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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건물과 자연의 조화 이룬 화성 주택
- 본 주택은 학교,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우정읍내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해 있고 평택시흥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입지 조건이 좋은 편이다. 도로와 대지의 단차로 인해 생긴 담장은 주택의 웅장함을 더한다. 대문을 지나 석재 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잔디 정원과 화이트 톤 바탕에 블랙 톤을 포인트로 가미한 모던 스타일 외관을 가진 매스와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모던한 스타일의 건물은 바로 뒤에 병풍처럼 펼쳐진 쌍봉산과 조화를 이루며 빼어난 전경을 만들어낸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로드하우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우정읍용도 단독주택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828㎡(250.47평)건축면적 138.61㎡(41.93평)연면적296.34㎡(89.64평)지하 76.40㎡(21.30평)1층 138.61㎡(41.93평)2층 81.33㎡(24.60평)건폐율 16.74%용적률 20.65%(산정 연면적 176.06㎡)설계기간 2022년 4월 ~ 9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8월설계디엔에이건축그룹시공로드하우징1577-1614 www.road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코팅메탈징크외벽 - 스타코, 징크데크 - 석재내부마감천장 - 베스띠82458-01 페인트(LX지인)내벽 - 베스띠82458-01 페인트(LX지인)바닥 - 대리석 타일(강타일)계단실디딤판 - 천연대리석 20T난간 - 블랙프레임 유리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외벽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중단열 - 글라스울창호 레하우현관문 철제 529GG세트(커널시스택)조명 자이주방기구 건축주 시공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그레이 톤 벽돌 담장과 조화를 이룬 철문을 지나면 정원으로 향하는 계단을 만나게 된다. 블랙 톤 문과 화이트 톤 마감이 대비를 이룬 현관은 깔끔한 인상을 준다. 부지는 지목이 전이어서 대지로 전용하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한다. 도로보다 3m 이상 높은 부지의 단차 문제는 지하주차장과 대문 그리고 베이지 톤 벽돌로 마감한 기다랗고 웅장한 담장으로 해결했다. 250평이나 되는 부지 덕분에 넓은 잔디 정원을 계획할 수 있었고 담장 쪽에는 연못도 만들 수 있었다. 정남향의 양지바른 대지 위에 모던하면서도 자연과 이룬 조화가 인상적인 주택이다. 남향인 주택은 정원을 향해 대형 창호를 계획해 자연 채광을 충분히 확보했다. ‘一’자 형태로 나란히 배치된 주방-식당-거실 박스형 건물 형태로 모던함 강조평면 구성과 건물 배치는 정남향의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해 계획했다. 업체 담당자는 “건물의 형태는 건축주와의 많은 인터뷰를 통해 박스 형태의 모던 스타일에 2층 베란다를 살리는 형태로 구상했다”고 전했다. 깔끔하고 밝은 이미지의 주택을 선호하는 건축주의 니즈에 맞춰 최대한 단순한 형태에 화이트 스타코 외벽 마감을 통해 밝은 이미지를 강조했고 남쪽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전면에 대형 창호를 계획했다. 화이트 톤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줬다. 식탁 위 펜던트 등이 인상적이다. 주방에서 마당으로 직접 나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당 한 쪽에 가벽은 장식장으로 활용하고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 느낌이 들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안방은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했다. 욕실 심플하고 깔끔한 평면 계획내부는 1층 공간과 2층 공간을 비슷한 듯 다르게 구성했다. 가족 구성원이 60대 건축주 부부뿐이고 자녀는 주말에만 하루 이틀 정도 머무르기 때문에 1층은 주 거주자인 건축주 부부가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한 공간 구성에 중점을 뒀다. 실내로 들어서면 ‘一’자 평면으로 구성돼 나란히 배치된 거실과 주방을 만날 수 있다. 계단실 아래 공간은 사업을 하는 건축주의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관과 인접한 안방은 크지 않게 계획했으며 드레스룸과 욕실을 두어 깔끔하고 실용성 높은 공간이 되도록 했다. 2층은 방 두 개와 가족실, 공용 욕실로 구성했다. 특히 ‘ㄱ’ 자로 구성한 넓은 베란다는 우정읍내와 주변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계단을 오르면 2층의 작은 거실(가족실)을 만나게 된다. 2층 난간은 유리로 설치해 답답함을 해소했다. 2층 자녀방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드레스룸을 갖췄다. 넓고 ‘ㄱ’ 자로 설치한 베란다가 인상적이다. 2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화성 조암리의 풍경이다. 베란다 어디에서든 다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기능과 조형적 요소를 고려한 인테리어 콘셉트실내 인테리어는 주조 색을 화이트 톤으로 선택해 밝고 깔끔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블랙 톤의 계단 난간과 TV, 그레이 톤의 빌트인 가전, 브라운 톤의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덜어냈다. 거실과 주방 바닥재는 화이트 바탕에 약간의 그라데이션을 가미한 폴리싱 타일로 시공했고 천장 간접 조명, 주방 팬던트등. 곳곳에 설치한 매입등 등으로 온화함을 더했다. 방마다 드레스룸을 별도로 계획해 자질구레한 생활물품이 보이지 않도록 했고 주방은 빌트인 가전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특히 거실과 주방 사이에 시공한 장식장은 공간의 분리를 도모하고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거실과 주방은 커다란 통창으로 연결돼 있으며, 정남향인 덕분에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울 만큼 충분히 들어온다. 본 주택은 여러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면서도 자연과 동떨어지지 않은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또 요즘 흔치 않은 약 200여 평 규모의 드넓은 정원이 매우 인상적이다. 사업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건축주에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안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위치에서 주택을 바라보면 여러 형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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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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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건물과 자연의 조화 이룬 화성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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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빛으로 가득 채운 집 화성 새솔동 주택
- 목조 주택에서 자칫 진부해 보일 수 있는 박공지붕을 가벽에 숨겨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영롱쌓기를 활용해 답답하지 않은 프라이빗한 앞마당을 형성했고 외장은 롱브릭과 하이클래딩을 조합해 세련됨과 따뜻함을 부여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윤성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건축구조 RC(주차장)+목구조(주택)연면적266.91㎡(80.74평)1층 129.31㎡(39.12평)2층 137.60㎡(41.62평)포치 4.98㎡(1.51평)2층 오픈테라스 48.83㎡(14.77평)중정데크 29.27㎡(8.85평)RC주차장 53.63㎡(16.22평)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AL징크외벽 - 롱브릭, 하이클래딩데크 - 까르미데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 계단판난간 - 유리난간창호 시스템 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01_거실 우드 마루와 화이트 벽지가 조화를 이뤄 따뜻하면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방으로 이어지는 복도의 아치형 개구부 입구는 직선인 벽면에 곡선을 입혀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계단에 있는 작은 유리 난간은 답답함을 해소하고 계단 중간에 있는 창으로 빛을 그대로 담아 실내를 밝힌다. 02_방 1(운동실) 중정을 중심으로 우측에 위치한 운동실은 왼쪽 거실과 중앙 위쪽 주방이 순환구조 형태를 이룬다. 전부 통유리와 여닫이문으로 설계해 편의는 물론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었다. 03_주방 맞은편에 통창을 두어 개방감을 선사했고 이를 통해 중정을 바라볼 수 있어 일상의 여유를 주방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구는 화이트 색상과 목재를 사용했고 중앙에는 큰 팬던트 조명을 설치해 목재의 따스함이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또한 화이트로 통일한 벽과 후드는 더 넓어 보이면서 환한 효과를 준다. 04_다용도실 보조주방 겸 다용도실은 목재와 화이트 가구가 돋보이도록 그레이 계열의 타일을 사용해 색감이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목재 상부장을 한쪽 벽면에 두어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05_욕실 1 벽과 바닥은 화이트 계열의 타일로 마감해 깔끔함을 추구했고 유리 파티션과 거울 및 수전은 금색으로 입혀 화이트 계열의 타일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젠다이를 설치하고 반다리 세면대를 두어 모던함을 연출했고 세면대 바닥과 샤워부스 쪽의 바닥에 단차를 두어 공간 분리의 효과를 주었다. 06_계단실 계단 벽면은 목재 재질의 시트지를 깔끔하게 붙여 시공했고 금색의 철제 난간들은 계단과 조화를 이뤄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든다. 벽면 한 쪽에는 긴 창을 두어 채광은 물론 바깥 풍경을 언제나 가까이할 수 있다. 07_서재 서재 역시 목재와 화이트 계열의 색상으로 입혔다. 넓은 창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오른쪽 창은 1층의 중정을 바라볼 수 있어 여유로움과 함께 집중도도 향상시킨다. 08_방 2(안방) 화이트 톤의 유럽풍 싱글 침대 두 개를 두어 편의성과 더불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침대 옆 통창으로 자칫 답답해 보일 침실에 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09_드레스룸 안방과 이어진 드레스룸은 포켓 도어로 연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드레스룸의 가구들은 다크한 투명 유리로 제작해 좁은 공간임에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했고 자칫 지저분해 보일 공간을 색다른 시선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10_욕실 2 안방 욕실 또한 목재와 화이트 계열로 통일감을 주었고 금색 악세서리들로 포인트를 주었다. 상판 대리석은 화이트 계열의 마블 타일을 사용해 다른 소품들과 조화를 이뤄 산뜻함을 연출했다. 11_방 3(음악실) 음악을 좋아하는 가족들을 위한 음악실에는 방음 시설을 설치해 마음껏 음악을 즐기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편백나무로 짠 벽면에는 얼룩말 무늬처럼 검은색과 흰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한층 더 신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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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빛으로 가득 채운 집 화성 새솔동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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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 품은 모던하우스 인천 운남동 주택
- 남향인 본 주택은 건물을 최대한 북쪽에 배치함으로써 남쪽에 넓은 마당과 전망을 확보했다. 마당과 맞닿은 주방·식당에는 거실과 연계돼 더욱 넓은 공간감은 물론 자연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다. 2층 포치에는 남향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유리 난간을 설치했고 브라운 계열로 색상 포인트를 준 외벽은 따듯함과 안정감을 더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윤성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운남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168.94㎡(51.10평)1층 100.77㎡(30.48평)2층 68.17㎡(20.62평)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칸세라믹 평기와외벽 - 세라믹사이딩, 듀라스텍 파벽돌데크 - 석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지오스톤 비안코 타일, 동화자연마루계단실디딤판 - 고무나무 계단판난간 - 유리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내부도어 예림도어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01_현관 화이트 톤 벽지로 마감해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했고 계단실과 거실로 향하는 복도의 벽면 한쪽에 브라운 톤 목재 루버로 포인트 주어 공간에 재미를 더했다. 02_거실 벽면은 화이트 톤 벽지로 통일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픈 천장으로 계획하고 높은 아트월을 구성해 웅장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거실에서 보이는 2층에는 유리 난간을 설치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계획했다. 천장에 달린 독특한 원형의 샹들리에는 거실 완성의 핵심 포인트다. 03_주방 & 식당 대비를 이루는 화이트 톤 벽지 마감과 블랙 톤 가구로 포인트 있는 주방 분위기를 연출했다. 식당은 거실 사이에 나지막한 가벽을 세워 두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또한 마당과 바로 연계돼 자연을 즐기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확장감 높은 공간이다. 04_방 두 개의 벽면에 크기와 모양이 다른 두 개의 창을 계획했다. 이중 정사각형 모양의 큰 창은 마당을 향해 조망하기 편리하고 다른 벽면의 가로로 좁고 길게 낸 고창은 더 많은 채광을 확보하는데 용이하다. 05_욕실 1 베이지 톤 타일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LED 거울을 사용해 욕실에 포인트를 줬다. 샤워 공간에는 유리 가림막을 설치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06_계단실 브라운 톤의 고무나무 디딤판으로 마감했고 유리 난간을 설치해 답답함을 덜었다. 계단실 아래 공간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펜던트등과 매립등을 달아 활용성을 높였다. 07_2층 복도 화이트 톤 벽지 마감과 브라운 톤 바닥 마감이 조화를 이룬다. 복도 한쪽 끝 세로로 길게 난 창을 통해 외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08_방 2 어두운 벽지 색상을 사용해 차분한 느낌을 연출했고 자연과 좀 더 가까이할 수 있도록 포치를 설치해 공간 확장성을 높였다. 09_드레스룸 시스템 선반은 화이트 톤 벽면과 색을 맞춰 통일성을 부여했고 블랙 톤 선반 뼈대로 포인트를 줬다. 10_욕실 2 베이지 톤 타일을 사용해 안정감 있는 욕실을 연출했다. 큰 창을 두어 자연을 즐기며 목욕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11_포치 포치에 유리 난간을 설치해 탁 트인 전망에 막힘이 없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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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 품은 모던하우스 인천 운남동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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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하는 편안한 쉼터 김천 도공촌 주택
- 본 주택은 김천시 전원주택단지인 김천혁신신규마을(도공촌)에 위치한다. 단지 조성이 거의 완료된 상태였기에 이미 입주해 생활하는 주민도 여럿 보였다. 백마산의 야트막한 자락에 자리를 잡은 이 마을은 녹지에 아늑하게 안긴 형태에 적당한 경사지로 개개의 필지가 1~3m 단차를 이룬다. 병풍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단지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앞으로 확 트인 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는 도심을 벗어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건축주에게 안성맞춤인 곳으로 여겨졌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엘하임종합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김천시 농소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05㎡(183.01평)건축면적 145.33㎡(43.96평)연면적183.53㎡(55.52평/실 공사면적 266.57㎡)1층 143.68㎡(43.46평)2층 78.61㎡(23.78평)다락 44.28㎡(13.39평)건폐율 35.37%용적률 32.64%설계기간 2020년 3월 ~ 5월시공기간 2020년 7월 ~ 2021년 3월설계소요헌건축사사무소070-4473-9790 www.soyohun.com시공엘하임종합건설㈜031-235-0479 www.엘하임.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포스코)외벽 - 스타코(스타코플랙스)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신한벽지내벽 - 신한벽지바닥 - 신한벽지단열재지붕 - 오웬스코닝 R32외벽 - 오웬스코닝 R23내벽 - 오웬스코닝 R19중단열 - 오웬스코닝 R11계단실디딤판 - 고무나무난간 - 철재창호 제이드, 살라만더현관문 일본AK조명 공간조명주방기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현관 앞 계단은 석재로 마감했다. 현관 내부 모습. 현관에 들어섰을 때 오른쪽에는 팬트리 공간을 만들어 신발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업 종사자인 건축주는 한국에서 15년의 현장 기술 경험을 갖고 캐나다로 이주해 현지에서 20여 년 실무를 쌓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바쁘게 살다 보니 좀 더 느린 속도로 여유 있는 삶을 늘 꿈꿔왔다. 일상에서 벗어나 복잡하지 않고 여러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이곳 전원마을이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으니 남은 시간은 자연을 보고 배우며 천천히 살고 싶어요. 시멘트, 아스팔트, 기계가 아닌 풀, 흙, 인정에 둘러싸인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자연과 함께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할 것이라 믿어요. 이런 유기농 인생을 기대합니다.” 건축주는 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충분히 고민했다고 한다. 고민 끝 내린 결론은 발코니 또는 베란다와 같은 외부 공간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충분히 자연을 느끼고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창밖으로 하늘과 산과 들이 보이고 다락에서는 밤하늘을 볼 수 있기를 바랐다. 현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모습이다. 주방 싱크대는 ‘ㄷ’자 형태로 계획했다. 상부는 대리석으로 마감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화이트 톤 주방가구와 블랙 톤의 싱크대가 조화를 이룬다. 거실 맨 끝에서 본 모습.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없앤 덕분에 공간이 보다 넓어 보인다. 거실에서는 안마당과 연계된 데크로 바로 나갈 수 있다. 박공지붕이 살린 주택의 웅장함마을의 각 필지는 경사지를 따라 계단식으로 줄지어 놓인 형태다. 본 주택 대지는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주택은 도로 측에 가로로 긴 형태로 배치됐다. 도로에서 바라본 주택은 건물 왼쪽으로 치우쳐 위로 높이 솟은 박공지붕과 옆으로 길게 뻗은 형태가 모던한 느낌을 선사한다. 마침 본 기자가 방문한 날은 새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듬성듬성 구름이 떠있는 마치 잔잔한 호수와 같은 날씨였는데 스타코 외벽의 화이트 톤, 파란 하늘 그리고 새하얀 조각구름이 마치 삼위일체가 된 듯했다. 이런 주택 형태에 대해 설계 담당자는 “주택이 단지 내에서 특별히 크거나 작지 않지만 박공지붕이 주는 높이감과 거실 상부에 위치한 발코니의 재밌는 형태가 건물 자체를 좀 더 크고 완성도 있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안방 입구에서 바라본 내부 복도 안방의 통창과 인접한 데크는 안마당으로 이어진다. 안방 욕실은 벽면과 바닥 그리고 천장을 각각 다른 재료로 마감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으로 통하는 네 개의 관문가장 큰 특징은 1층의 두 개 데크와 2층의 발코니 두 개라고 할 수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거실 끝에 낸 통창을 통해 보이는 녹색 자연이 눈길을 끈다. 이어 현관 오른쪽에 배치된 안방에 들어서면 외부로 통하는 큰 통창을 만난다. 통창과 연계된 나가는 데크를 지나면 넓은 안마당과 만난다. ‘ㄴ’자 배치를 통해 만들어진 안마당은 산과 매우 가깝다. 또 도로에서 바라봤을 때와 안마당에서 바라봤을 때 느껴지는 주택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 점도 흥미롭다. 그뿐만 아니라 거실과 인접한 데크를 통해서도 안마당으로 나올 수 있다. 2층에는 두 개의 발코니가 있다. 계단실을 올라 바로 만나는 발코니는 1층 안방의 윗부분이다. 여기에서는 마을 주변의 수려한 산세를 넓은 시야로 감상할 수 있다. 건물 쪽을 바라보면 주택 특유의 박공지붕 모양을 매우 가깝게 확인할 수 있다. 2층 복도를 따라가면 거실 위 발코니로도 나갈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박공지붕 모양을 닮은 가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이 주택의 여러 가지 흥미로운 요소들 중 하나다. 2층에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 거실 위 발코니와 인접한 계단을 오르면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살린 넓은 다락에 다다른다. 이곳은 작은 창을 통해서도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서 최적 장소다. 계단을 올라 바로 만나는 공간은 가족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왼쪽에 난 큰 통창을 통해 발코니로 나갈 수 있다. 박공지붕 모양이 드러난 곳 바로 아래는 다락 공간이다. 앞에 보이는 출입문을 통해 2층의 두 번째 발코니로 나갈 수 있다. 다락을 넓게 계획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안방 위 발코니. 박공지붕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거실 위 발코니. 박공지붕 모양의 구조물이 재미있다. 간결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실내남향 배치와 큼직하게 낸 창들 덕분에 햇살은 실내로 충만하게 들어온다. 인테리어는 대체로 화이트 톤에 간결한 디자인으로 모던한 인상이 강하다. 벽면은 화이트 톤으로 통일하고 거실 바닥의 베이지 톤, 계단실의 우드 톤, 2층 방 두 개의 베이지 톤 벽면 등으로 살짝 변화를 주어 단조로움이 없도록 했다. 창의 패턴은 간결하고 정돈된 듯 모자람 없게 배치됐고 벽체를 연장해 만든 공간에는 같은 패턴의 개구부를 두어 연속성 있게 보이도록 했다. 이 연장된 공간은 1층과 2층에서 각각 보이는 데 같은 외부공간이더라도 한결 더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이 주택의 재미있는 점은 실내 공간 어디에서든 끊임없이 밖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과 함께 편안한 쉼을 갖고 싶어 하는 건축주의 마음이 반영된 설계일 것이다. 햇살, 바람, 밤하늘, 풀, 나무 등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건축주의 삶을 기대해 본다. 안마당 모습. 벽면을 따라 길게 난 처마 밑 데크가 인상적이다. 안마당에서는 도로 앞에서 바라본 것과 매우 다른 또 다른 주택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도로에서 바라본 주택 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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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하는 편안한 쉼터 김천 도공촌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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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공간에 아늑함과 여유 담은 화성 주택
- 건물은 대지에 ‘ㄱ’자 형태로 배치해 남향과 동향이 만나는 곳에 마당을 두고 각 실에서 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현관은 대문에서 진입 시 한번 꺾어 들어오도록 했으며 도로와 면한 현관문을 개방했을 때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앞쪽에 포치를 배치한 후 도로 측에 영롱 쌓기로 벽체를 세웠다. 현관에서 바로 이어지는 거실은 천장을 높이고 남측에 통창을 두어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외관 대부분에 치장벽돌을 사용하고 장식은 최대한 배제하며 필요한 부분에 영롱쌓기와 컬러강판으로 포인트를 주어 단순하지만 세련된 중후함이 느껴진다. 리얼징크는 지붕에도 사용해 일체감과 더불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1층은 맨 안쪽에 식당·주방을 배치해 남측으로 파고라와 이어지도록 했다. 파고라는 가벽을 둘러 인접대지와 후면 보행자 도로에서의 시선을 차단해 야외 식당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침실과 포치, 멀티룸을 배치했고 특히 포치는 동남측에 폴딩 창을 설치해 개방적이면서도 여유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08.74㎡(63.1평)1층 124.74㎡(37.73평)2층 84㎡(25.41평)설계 및 시공더존하우징 1644-3696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부 - 치장벽돌내부마감벽 - 타일, 친환경벽지바닥 - 타일, 강마루천장 - 친환경벽지, SMC평계단실디딤판 - 오크집성목챌판 - 화이트 필름난간 - 평철난간 화이트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위생기구 대림바스, 더죤테크, 카비원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내부도어 영림 01_현관 중문부터 벽면까지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넓은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한쪽 벽면을 채운 신발장은 매끄러운 벽면의 느낌을 그대로 연결했으며 하부를 띄워 신발 정리는 물론 확장감을 높이고 간접등을 이용해 아늑함을 더했다. 신발장과 마주한 벽면에는 화이트 컬러의 템바보드로 감성적인 무드를 담은 포인트월을 계획했다. 02_거실 심플한 화이트 톤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내추럴한 우드 느낌의 마루를 시공해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더해져 더욱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거실이 완성됐다. 천장은 박공지붕의 형태를 그대로 살리고 가장자리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함을 강조했으며 공기 순환용 실링팬으로 포인트를 줬다. 03_주방&식당 세라믹 상판의 아일랜드 테이블을 크게 제작해 조리공간을 여유롭게 마련하고 바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뒤편에는 넉넉한 수납공간의 키 큰 장을 배치해 효율성을 높였다. 04_욕실 1 따뜻한 톤의 베이지 타일을 사용해 바닥과 벽면을 마감하고, 샤워 공간에는 따뜻한 질감의 우드 포인트 타일로 마감해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샤워공간과 세면 공간 분리를 위해 조적벽을 세우고 일체형 제작 세면대를 배치해 깔끔함을 더했다. 또한 매립 선반을 설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벽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감각적인 욕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05_복도 & 세탁실 아이보리 & 그레이 타일로 깔끔하고 차분한 세탁실을 연출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아래에 두고 그 위에 선반을 시공해 실용성을 높였다. 도어는 루버셔터를 설치해 사용에 편리를 더했다. 06_계단실 디딤판은 오크 집성목으로 챌판과 난간은 화이트로 통일해 미니멀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선형 난간과 화이트 디자인 조명이 공간을 한층 감각적으로 만들며 천장의 코너 아치형 등박스와 간접조명으로 은은함을 더했다. 2층 입구에는 중문을 설치해 공간 분리의 효과를 주고 냉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07_방 3 우아하고 세련된 화이트 인테리어에 빌트인 화장대와 모던한 책상, 화이트 템바보드의 헤드월, 은은한 벽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안락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며 자연스럽게 내려온 천장에 간접조명을 달아 은은한 분위기를 더하고 원형 매립조명을 시공해 간결한 멋을 부여했다. 08_욕실 2 화장실은 질감이 느껴지는 베이지 컬러 타일을 바닥과 벽면에 통일감 있게 사용해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하고 샤워실과의 분리를 이룬 조적 파티션 역시 같은 타일로 마감해 깔끔함을 더했다. 통일성 있는 마감으로 욕실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고 샤워실과 화장실 사이 바닥에 높낮이를 주는 단차 시공으로 건식 효과를 갖는 쾌적한 욕실 구조를 마련했다. 09_방 4 내추럴한 우드 톤의 마루와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 컬러 벽면의 조화로 안정되고 차분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휴식에 필요한 침대와 손이 많이 가는 가구에는 편안한 질감의 우드를 통일감 있게 구성해 좀 더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의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10_포치 모던한 분위기의 그레이 컬러 벽돌로 러프하게 벽을 마감하고 중후한 느낌을 풍기는 다크 우드 데크로 바닥을 시공해 멋스러운 포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주변 소음과 외풍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효과와 함께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11_멀티룸 멀티룸은 휴식뿐만 아니라 취미,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내추럴 우드 톤의 마루를 시공해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감각적인 디자인 조명을 사용해 세련된 무드의 은은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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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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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공간에 아늑함과 여유 담은 화성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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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어디서든 누리는 마당 주택 ‘폴젠하우스’
- 국내 폴딩도어 전문 업체의 대표인 건축주는 자사의 고성능 폴딩도어가 적용된 단독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골프장 주택단지에 지어질 집에 건축주가 요구한 사항은 크게 넓은 공간, 프라이버시, 폴딩도어의 적용이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실내 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마당을 적극적으로 계획했고 원활한 소통도 함께 이뤘다. 청라 주택 ‘플젠 하우스’는 건축주의 회사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자료 건축사사무소 시움사진 최진보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34.6㎡(131.46평)건축면적 129.20㎡(39.08평)연면적329.24㎡(99.59평)1층 120.70㎡(36.51평)2층 123.61㎡(37.39평)3층 84.93㎡(25.69평)건폐율 29.73%용적률 75.76%설계기간 2021년 10월 ~ 2022년 4월시공기간 2022년 4월 ~ 12월설계건축사사무소 시움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시공한주종합건설㈜042-825-0308 yoonds1345@hanmail.net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외벽 - 점토벽돌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내부마감천장 - 친환경도장, 벽지내벽 - 친환경도장, 벽지, 무늬목패널바닥 - 포세린타일, 원목마루단열재지붕 - 준불연 경질우레탄보드외벽 - 준불연 경질우레탄보드계단실계단 - 집성목계단판난간 - 강화유리난간창호 시스템창호(LX하우시스)현관문 직구제품주방기구 IL DONO위생기구 더죤테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대성쎌틱 진입 게이트 사이로 보이는 중정 슬하에 3남매를 둔 건축주 부부는 잡지에 게재된 전작 청라 주택 ‘레브니어’ 현장을 보고 설계 문의를 하게 됐다고 했다. 현 부지는 건축주가 직장과 좀 더 가깝게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알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청라 골프장 주택단지를 때마침 기회 좋게 매입하게 된 곳이다.건축주는 평소 자사 제품에 대해 자부심이 큰 만큼 이번 주택에 자사 제품이 사용되길 희망했다. 특히 폴딩도어는 공간 가변성과 확장성을 부여하는 특별한 장치로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당과 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념을 설정했다. 현관부터 공용공간까지 이어지는 복도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외부 중정과 자유롭게 동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에는 큰 창과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문을 두어 자유로운 통행을 제공했다 주방은 아일랜드 조리대를 마련해 조리 중에도 가족과의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ㄱ’자 꺾인 부분에 배치한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춰 아늑함을 조성했고 중정과 인접한 쪽에 통창을 설치해 환한 개방감을 부여했다. 단차로 구분된 거실과 주방은 영역의 위계를 갖는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 전통적 재료로 감싼 오롯한 우리만의 공간게이트를 통해 도로에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집의 전이공간인 중정을 맞이한다. 중정에는 실내 곳곳에서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라일락도 심었다. 뒷마당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거실 뒤쪽에 남향 배치했고 골프장과 연계해 더욱 확장된 공간감을 부여했다. 특히 중정과 뒷마당 사이의 거실은 양방향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폴딩도어를 통해 더욱 극대화된 시선 확장을 갖는다. 이곳 중정은 집안에서 바라볼 때 그 배경이 이웃집이 되지 않았으면 했다. 이에 게이트부터 연결된 가벽을 계획함으로써 오롯한 우리만의 영역을 만들었고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도 이뤘다. 외관 재료는 모던하면서 전통적인 품격을 연출할 수 있는 전벽돌을 사용했다. 벽돌은 풍화라는 화학반응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색상이 연해지는데 이런 특성을 고려해 애초에 진한 색상의 벽돌을 사용했다. 또한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인 만큼 자칫 진부한 느낌으로 연출될 우려를 질감으로 표현해 포인트 있게 풀었다. 중정을 두르는 가벽 또한 쪼개진 벽돌 단면의 독특한 질감을 통해 내외부에서 포인트를 가지도록 했다. 또한 단지 내 동선은 전면도로가 유일했는데 시선 차단을 위해 도로에 인접한 쪽엔 개구부를 최소화하고 창 앞은 영롱쌓기를 적용했다. 무늬목으로 포인트를 준 계단실은 유리 난간이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우러져 고급스럽다. 2층 가족실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알파룸과 폴딩도어로 연계해 상황에 맞춰 분리·통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안방을 포함한 각 침실은 조망을 살릴 수 있는 방향에 통창을 설치해 채광을 살렸고 인테리어를 통해 구성원의 개성 또한 담았다. 개방감 있게, 효율적으로 소통하다건축주는 초기 설계에서 무조건 큰 거실을 강조했다. 차후 손님들이 방문하거나 자녀들이 장성했을 때 부족함 없는 넓은 공간이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메인 공용공간인 1층은 거실과 주방을 함께 연계하되 바닥에 단차를 뒀다. 거실과 주방의 영역을 단차로 구분한 덕분에 시원하게 높인 거실 층고는 시야가 확장돼 보이는 효과를 불렀다. 거실 양쪽엔 중정과 뒷마당에 면한 큰 창을 설치해 마당-거실-마당으로 이어지는 시선을 통해 그 확장감을 극대화했다. 계단실 또한 중정과 가깝게 배치해 오르내리는 동안 중정을 향하도록 했고 대부분의 전용공간과 공용공간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중정을 만끽할 수 있게 계획했다. 3층 주택에서 5명의 가족 구성원이 매번 1층 공용공간에 모이기란 쉽지 않다. 이런 연유로 층마다 가족들이 잠시라도 마주치며 소통할 수 있는 가족실을 구성했다. 그중 2층 가족실은 폴딩도어를 사이에 두고 알파룸과 하나가 되기도 분리되기도 하는데 활동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3층 가족실에는 간이 주방을 설치해 인접한 베란다의 활용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가족 구성원의 개개인 공간은 골프장 경관을 살릴 수 있도록 구성했고 인테리어 또한 화려한 장식 없이 취향을 반영해 조성했다. 주택에서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요소는 대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후대까지 지속 가능한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철저하게 검증된 재료나 보수적인 디테일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 주택은 진행하는 동안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과 더불어 자사 제품에 대한 건축주의 애사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던 특별한 프로젝트였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 갈 많은 추억이 담길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길 소망한다. 1층 복도의 폴딩도어를 개방해 마당과 연계한 모습 중정 한가운데 식재된 라일락 나무, 그 뒤로는 중정 배경이 이웃집이 되지 않도록 가벽을 설치했다. 외부로부터 시선을 차단하는 가벽은 벽돌 질감에 포인트를 두고 변화를 주었다. 남측 골프장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개방해 내부로 풍경을 유입시키며 파고라를 설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도로 측과 맞닿은 입면은 개구부를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김진호_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가와건축과 노바건축에서 쌓은 탄탄한 경력으로 건축사사무소 시움을 열고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건축사다. 공공건축물의 기획과 설계에 대한 조정 및 자문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2019~2021)로 활동했고 부천대학교 건축공학 겸임교수를 재직 중이다. 윤달수 _ 한주종합건설㈜ 대표30년의 오랜 건축 시공과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독특한 기술을 접목해 아름답고 하자 없는 건물을 짓고자 항상 연구하며 운영하고 있다. 건축사와 건축주와의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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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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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어디서든 누리는 마당 주택 ‘폴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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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면적 한계 극복한 위아래 마당 집 ‘화경재’
- 화경재는 계룡시 엄사면 택지지구의 단독필지에 지었다. 땅은 남동쪽의 전면 도로에 접해 있고 뒤쪽 인접 필지는 우리 레벨보다 높아 도로 건넛마을 풍경도 바라볼 수 있다. 예산 부족이라는 난제는 마당 터를 다층화하고 2층 테라스를 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해 극복할 수 있었다. 마당을 중심으로 실들이 배치되고 외부와 내부가 서로 연결되면서 화경재는 외관뿐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도 입체적인 형태를 띠게 됐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자료 리슈건축사사무소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계룡시 엄사면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47.30㎡(74.81평)건축면적 147.64㎡(44.66평)연면적199.11㎡(60.23평)1층 99.21㎡(30.01평)2층 99.90㎡(30.21평)건폐율 59.70%용적률 80.51%설계기간 2019년 9월 ~ 2020년 2월시공기간 2020년 9월 ~ 2021년 6월설계리슈건축사사무소02-790-6404 www.richue.com blog.naver.com/richuehong2시공채호건설 010-3740-1789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파벽돌(다윗스톤)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도배내벽 - 도배바닥 - 타일,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집성목난간 - 금속난간단열재지붕 - 비드법보온판외벽 - 비드법보온판창호 건축주 사입현관문 건축주 사입조명 건축주 사입주방기구 건축주 사입위생기구 건축주 사입난방기구 경동보일러 마당은 가벽을 통해 외부 시선이 차단됐고 메인 출입구가 도로 쪽으로 열려있어 더 넓어 보인다. 딸 하나를 둔 건축주 부부는 저층부에 미니카 트랙 설치, 영화 감상, 취미용품 전시, 손님들과의 소통 등을 위해 마당과 접해 있는 다목적 취미실과 손님방을 두길 원했다. 상층부는 가족들의 온전한 공간으로 마당과 접하면서 조망이 있는 거실과 안방, 가족 공용의 욕실을 만들고 싶어 했다. 우리는 넉넉하지 않은 예산 속에서 저층부와 상층부가 분리되면서도 공유되는 마당을 계획했다. 가벽 아래 마당을 이용하는 동안 편하게 쉴 수 있는 데크 의자를 설치했다. 마당에 심어진 나무는 보이드 공간 사이로 2층까지 관통한다. 1층 취미실 건축주가 이용하는 취미활동 공간에 미니카 트랙이 놓여있다. 마당과 연계된 손님방은 창 앞에 가벽을 세워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마당 터를 다층화하다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용 면적은 건폐율 60%보다 작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터를 여러 분할의 그리드로 계획하면서, ‘ㄱ’자 배치로 매스를 채우고 남는 면적은 2층 슬라브을 활용해 마당으로 만들었다. 터는 1층 마당과 2층 마당을 통해 9분할로 다층화되면서 ‘ㄱ’자 평면으로 세분화되는 기하학의 형태로 계획했다. 슬라브는 두 군데를 뚫어 보이드로 만들면서 마당에서는 1층과 2층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위아래 보이드 구조로 다층화된 마당은 2층까지 관통하는 식재로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계단실은 천장 틈새를 통해 스미는 햇빛으로 밝은 느낌이다. 2층 거실과 주방은 공간을 구분하지 않아 더 넓어 보인다. 거실은 테라스 마당과 연계돼 있다. 2층 테라스 마당은 거실, 안방과 연결되며 1층 마당과도 이어진다. 위아래 마당 일상의 중심이 되다다층화된 마당을 중심으로 방들은 조직된다. 여기서 보이드에 심어진 나무는 방들의 시선을 이끌면서 일상의 중심이 된다. 1층은 마당을 중심으로 취미실과 손님방이 연계되고 현관에서 왼쪽의 취미실은 도로와 마당으로 열린 구조로 계획됐다. 마당으로는 폴딩도어를 두어 더욱 적극적으로 실들에서 연계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활용성을 높였다. 손님방은 창문 앞에 낮은 담장을 두어 도로의 시선을 차단하고 동선은 마당으로 연계하게끔 계획했다. 2층은 거실과 주방이 연계된 테라스 마당을 중심으로 안방과 자녀방이 분리된다. 테라스 마당은 2층의 모든 방들과 면해 있다. 특히 자녀방은 보이드 부분과 면해 있어 마당에 심은 나무와 함께 입체적인 시선을 경험할 수 있다. 위아래로 다층화된 마당은 방들의 질서를 만들면서 일상의 중심이 된다. 2층 안방에서 바라본 테라스 모습 1층 계단실에 작은 창을 내 답답한 느낌을 덜어냈다. 2층 파우더룸 마당, 입체적 풍경으로 경계 짓다위아래 마당으로 중첩된 층들은 층을 관통하는 나무를 공유하면서 입체적인 풍경을 만든다. 1층과 2층의 주 조망의 방향은 전면도로인 남동쪽이다. 주 조망 방향으로 방들의 전면에 마당을 두면서 열린 입면을 계획했다. 그로 인해 1층의 손님방과 2층의 거실, 자녀방은 남동쪽 원경을 조망하게 되는데 이는 1, 2층을 관통하는 나무와 중첩된 방식으로 보여진다. 1층의 취미실과 2층의 안방에서의 시선은 더욱 입체적으로 마당에 심어진 나무로 모아진다. 나무는 옆 필지 경계 벽에 액자 프레임을 만들어 내외부의 시선과 1, 2층의 시선이 모이는 다중적 풍경을 만들어 낸다. 외부 시선을 끊임없이 내부화 하며 그로 인해 내부를 끊임없이 외부화하고 변이 시키는 다중적 삶의 풍경인 것이다. 입면의 우측은 테라스와 마당이 연계돼 시원한 느낌의 공간이 인상적이다. 14 원경으로 바라본 좌측과 뒤측 입면 모습 15 마당과 테라스가 층층이 보이는 정면 홍만식_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Design & Develop)이 합쳐진 리슈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소비가치로서의 공동소 共同所 찾기”에 질문을 던지며 디자인 작업하고 있다.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존재로서의 건축으로 질문이 확장되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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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면적 한계 극복한 위아래 마당 집 ‘화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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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와 업체의 바람직한 관계로 탄생한 울진 주택
- 집 짓기는 건축주와 업체의 관계가 중요하다. 서로를 어떻게 대하고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에 따라 그 만족도가 결정된다. 경북 울진 주택은 여느 주택과는 차별된 독특한 장치가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진정한 완공 범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바람직한 계기가 됐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예홈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 위치 경북 울진군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50㎡(105.87평)건축면적 71.76㎡(21.71평)연면적 99.23㎡(30.02평)1층 71.76㎡(21.71평)2층 36.83㎡(11.14평)건폐율 20.68%용적률 28.60%설계기간 2022년 3월 ~ 4월시공시간 2022년 6월 ~ 10월설계 건축사사무소 동익 054-783-0533~4시공 예홈건설㈜ 1688-5407 www.yehom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줄리엣(로자)벽 - UB1541(동경세라믹), UB1566(동경세라믹) 데크 - 대리석(직영)내부마감 천장 - 합지26000-2(서울벽지) 벽 - 합지49583-1(엘지벽지)바닥 - BR-502(우리마루) 단열재 지붕 - R37-15(크나우프)외단열 - R23-15(크나우프)내단열 - R23-15(크나우프)계단실 계단 - 미송집성난간 - 단조난간창호 더퍼펙트153(아르데코)현관 F-G1-01(살라만더)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동서이누스, 디아 1층 지붕이 조금 길게 뻗어 포치가 마련된 현관은 난색 계열을 바탕에 둔 색상 계획으로 포근한 인상과 함께 3연동 도어 중문으로부터는 세련됨이 드러난다. 기존에 살던 구옥의 멸실 준비와 함께 신축을 예정하고 있던 건축주. 그의 아들을 통해 여러 업체를 알아보던 중 관심 있게 지켜봤던 업체가 마침 같은 지역에 시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렇게 닿은 업체와의 인연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향한 건축주의 집 짓기가 시작됐다. “며칠을 두고 지켜봤는데 참 꼼꼼하게 진행하셨어요. 특히 하루 공사가 끝난 후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에 마음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직접 상담받기로 결심했죠. 바쁘실 텐데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던 모습과 거품 없이 내주셨던 견적에 더 믿음직스럽게 제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현관 기준 좌측으로는 공용공간이 펼쳐진다. 거실은 다른 곳보다 좀 더 층고를 높이고 실링팬을 설치해 쾌적하게 조성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엔 개구부를 가진 가벽을 계획해 자연스러운 영역 분리 및 끊김 없는 소통을 이뤘다. 다용도실과 화장실과 같은 보조실은 공용공간 가까이에 배치해 효율적인 동선으로 계획했다. 세심하게 진행한 초기 설계건축주가 지내던 곳은 시내와 거리가 있어 한적하고 도심지와는 상반돼 높은 건물 없이 넓은 하늘이 한눈에 담겼다. 대부분 오래된 단층집 구옥이 주를 이뤘던 이곳에 본격적인 설계를 진행하기에 앞서 대지 조사를 하던 중 옆집이 대지경계선을 넘어 자리하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됐다. 무려 20년 넘게 모르고 지내다 신축을 결심한 덕분에 알게 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우사와 같은 축사 시설도 있었기에 보다 정확한 검토 및 협의가 이루어져야 했고 그만큼 여러 애로사항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소박함이 두드러지던 이곳에 건축주는 오히려 규모 있는 2층 주택으로 포인트 있는 형태를 바랐다. 여기에 넓게 트인 주방과 거실처럼 실내 어디에서도 각 실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구성이었으면 하고 덧붙이기도 했다고. 애초에 건축주는 아내와 함께 두 사람만이 지낼 공간을 그렸지만 가정을 이뤄 출가한 자녀들이 한 달에 최소 2~3번은 찾아오는 점을 고려해 2층은 자녀들 부부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자연스럽게 한창 뛰어놀 손자들도 떠올랐는지 데크와 마당과 같이 널찍한 공간이 마련될 수 있는 계획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레일 조명과 팬던트 조명을 활용해 보다 아늑하게 연출된 주방 분위기 안방은 침대 하나 적당하게 들어갈 정도로 할당해 수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자녀 가족 고려한 실 구성규모 있는 이층집을 바랐지만 사실 이를 구현하기에 대지는 그리 풍족한 여건이 아니었다. 형태를 구성하는데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어쩌면 협소하다고 느낄 수도 있었다. 이런 걱정에 대해 업체는 인테리어와 구조를 통해 풀어냈다. 먼저 인테리어는 최대한 밝은 톤 색상을 주조 색으로 활용해 전체적으로 환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다행히 이는 건축주 마음에도 들었던 요소였고 업체 또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테리어로도 모자란 느낌은 거실 천장을 다른 곳보다 살짝 올리고 실링팬을 설치해 아늑함과 함께 환기와 같은 기능적인 요소를 더했다. 주택은 크게 1층에 건축주 부부의 생활공간을, 2층에 자녀 부부의 생활공간으로 나눠 배치했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좌측으로 오픈된 거실이 주는 개방감이 시원하다. 그 뒤에 위치한 주방은 거실과의 사이에 개구부가 계획된 가벽을 통해 갑갑하지 않은 영역 분리를 이뤘다. 여기에 보일러실, 다용도실, 욕실과 같은 보조실을 공용공간 가까이에 배치해 효율적인 생활동선을 돕도록 했다. 현관 기준 공용공간 반대쪽에 배치된 실은 오직 수면만을 위한 건축주 부부의 침실로 너무 넓지 않게 적당한 면적으로 할당했다. 자녀 부부를 위해 계획한 2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두 침실로 나누고 그 사이에 가족실을 겸하는 여가실을 마련해 간결하게 계획했다. 목재 계단과 검정색 난간의 조합이 심플하고 모던한 계단실 2층은 복도를 기준으로 자녀 부부의 침실과 여가실로 간결하게 구성됐다. 수납, 운동, 놀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여가실 자녀 부부 침실 또한 가볍게 한숨 돌릴 정도의 부담스럽지 않은 면적으로 계획됐다. 진정으로 이룬 완공 의미완공된 보금자리에 입주한 지 6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이라 아직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지만 지내는 동안 문의사항이 생길 때면 담당자는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친절하고 알기 쉽게 대답해 준다고 한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바로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다. 담당자는 건축주 부부를 아버지와 어머니로, 건축주 부부는 담당자를 아들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업체와 클라이언트 관계로 시작했지만 집 짓기를 진행하는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그 모습은 진정한 완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한편 건축주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한 가지 당부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우리처럼 나이 먹은 사람들은 인터넷 찾아보면서 허울 좋은 사진만 보고 잘못 판단해 손해를 이만저만 보는 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제가 지내던 이곳 울진은 화재 이재민을 상대로 나쁜 짓을 했던 업체들도 많이 있었죠. 시공사 갑질로 인해 실제로 주변에서 피해 봤다는 얘기도 한참 들었습니다. 나이를 먹고 집을 짓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공부해야만 그나마 피해가 덜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주변에서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면 주저 말고 적극적으로 많이 물어도 보세요.” 건축주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바쁜 아침을 보낸 후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오전 10시 경이다. 통창을 통해 전면 풍광이 한가득 들어오는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 잔과 함께 오롯이 만끽하는 여유가 참 좋다고 한다. 가족이 함께 모일 때, 그리고 손자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도록 앞쪽 데크는 넓게 마련했다. 각각 높이와 방향이 다른 박공지붕의 조합이 주택 전체에 입체적인 인상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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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와 업체의 바람직한 관계로 탄생한 울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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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모던함 돋보이는 이천 송정동 목조주택
- 이천 송정동 주택은 벽돌과 수직으로 뻗은 외관을 통해 모던함이 돋보이는 전원주택이다. 벽돌 자체에서 주는 모던함에 그레이 톤 색상을 선택해 더욱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현관의 장식벽체를 디자인해 진입 부분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지붕은 모임지붕과 박공지붕을 조합해 단조로움을 피했고 탁 트인 정원과 넓은 데크는 여가생활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이천시 송정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64㎡(110.11평)건축면적 73.93㎡(22.36평)연면적124.33㎡(37.61평)1층 71.93㎡(21.76평)2층 52.40㎡(15.85평)건폐율 19.76%용적률 34.16%설계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3월시공기간 2023년 3월 ~ 5월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 1566-0495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 돌회색(오웬스코닝)외벽 - 에코타일 240(㈜진흥인터내셔날)데크 - 현무암 정형 30T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LG베스띠)내벽 - 실크벽지(LG베스띠)바닥 - 나투스진 테라 허니 JE5002(동화자연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난간 - 유리, 철제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외벽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내벽 - 인슐레이션 R-23(크나우프)중단열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창호 PVC 시스템 창호(살라만더)현관문 LSFD 사면패킹 도어(성우스타게이트)조명 공간조명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01_현관 바닥의 그레이 톤 타일은 안정감을 선사하고 신발장 아래 간접등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02_복도 1 현관에서 안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한쪽에 설치된 건식 세면대의 벽등은 공간의 포인트다. 03_거실 화이트 톤 벽지 마감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오픈 천장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04_주방 전체적인 화이트 톤 내부에 차분함을 더해줄 그레이 톤 주방가구를 배치해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윈도우시트는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05_안방 벽지 색상을 어둡게 계획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으며 벽체에 루버 포인트를 주어 바닥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드레스룸에는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했다. 06_욕실 1 베이지 톤 타일을 사용해 차분한 욕실을 연출했다. 샤워부스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공간 활용의 편리성을 더했다. 07_계단실 진한 톤 집성목이 계단을 돋보이게 한다. 계단 중간층은 외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을 내 답답함을 해소하면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08_보조주방 베이지 톤 가구를 선택해 실내 분위기와 조화롭게 배치했다. 인접테라스에서 파티를 할 경우 편리하게 사용될 공간이다. 09_복도 2 2층 복도 난간을 유리로 계획해 답답함을 탈피했다. 건식 세면대는 우드파티션으로 공간을 분리해 깔끔하게 연출하고 벽등으로 공간에 재미를 부여했다. 10_방 1 벽지 톤을 안방보다 좀 더 어둡게 해 차분하게 연출했다. 세 칸으로 나누어 낸 창이 인상적이다. 11_욕실 2 베이지 톤 타일을 사용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욕실로 구성했다. 조적 욕조는 모던한 분위기를 더한다. 12_테라스 고지대에 위치한 주택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회색 톤 바닥은 안정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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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모던함 돋보이는 이천 송정동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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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 중심돼 다채로운 공간 집합된 보금자리 평택 주택 ‘풍경채’
-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려는 의지가 돋보이는 외부와 달리 내부는 조경이 꾸며진 중정, 경사지붕과 박공지붕을 살린 층고 등으로 구현된 다채로운 공간감이 재미있다. 평택 주택 풍경채는 가족 구성원이 반려견과 함께 더욱 돈독하게 지낼 수 있는 소중한 보금자리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선용(레이어드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및 자료 레이어드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평택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60㎡(78.65평)건축면적 134.96㎡(40.82평)연면적234.80㎡(71평)1층 132.08㎡(39.95평)2층 102.72㎡(31.07평)다락 50.99㎡(15.4평)건폐율 52%용적률 90%설계기간 2021년 1월 ~ 7월시공기간 2021년 9월 ~ 2022년 7월설계레이어드건축사사무소02-553-1557 archlyrd@naver.com시공 공간기록 종합건설1544-1553 hello@ggglog.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강판징크외벽 - 파벽돌, 타일데크 - 고흥석 버너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포세린타일, 강마루단열재지붕 - 우레탄 폼단열외벽 - 우레탄 폼단열내벽 - 우레탄 폼단열창호 살라만더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주방기구 RATIO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PILOTO 본 주택은 건축주 부부와 세 자녀 그리고 반려견 두 마리가 다복하게 지낼 보금자리인 만큼 어느 정도의 규모가 요구됐다. 또한 조성된 주택단지 내에서 처음으로 들어설 집이었기 때문에 향후 이웃집이 어떻게 들어올지 알 수 없는 변수를 가진 상태에서 설계를 진행해야 했다. 이에 먼저 대지의 두 면이 도로에 면한 점을 고려해 외부로 적극적으로 열린 형태보다는 중정을 품은 형태로 전체적인 볼륨을 잡았다. 그리고 내부에서 중정의 조경을 즐기면서도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방법을 강구하고자 했다. 현관의 우측 공간은 응접실, 운동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영롱쌓기한 담장을 통해 스미는 채광이 중정을 거쳐 실내를 부드럽게 메운다. 블랙과 목재를 조합해 모던하게 연출한 주방과 식당 외부에 크게 마련한 커튼남쪽과 동쪽, 두 면이 도로와 면했기에 흔히 선호하는 남쪽으로 큰 창을 내는 경우 외부에서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일 수 있었다. 커튼을 온종일 닫아놓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우려됐다. 고민 끝에 문득 ‘커튼을 실내가 아닌 마당까지 가려줄 수 있도록 외부에 마련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떠올랐고 이는 ‘스크린월’ 계획으로 이어졌다. 외부에 장치한 이 커튼(스크린월)은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영롱쌓기를 통해 사이사이로 햇살과 바람이 스며들어 자연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주간에는 평범해 보이는 벽체지만 야간에는 스크린월로 실내조명이 외부로 새어 나와 그 자체로 입면의 디자인 요소가 될 수 있도록 활용했다. 안방은 헤드월과 드레스룸 사이에 가벽을 설치해 영역 분리를 이뤘고 가벽 내 불투명한 유리 디자인을 통해 답답함을 덜었다. 1층 욕실은 건식세면대를 따로 마련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정 향해 배치한 내부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담을 설치하면서 외부공간은 자연스럽게 중정으로 연출됐다. 평범한 마당일 때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중정은 반려견에게는 놀이터로, 가족 구성원에게는 일상에서 잠깐 쉼표를 찍는 공간으로 작용했다. 이렇게 중정이 중심돼 집안 곳곳에서 중정의 다양한 표정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주택은 채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거실·식당·침실 등 주요 공간을 남쪽에, 취미실·욕실·현관 등 보조 공간을 북쪽에 배치했다. 이중 북쪽에 둔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현관에서는 들어왔을 때 바로 거실 통창 너머의 중정이 한눈에 담기며 마찬가지로 거실 옆에 위치한 주방·식당에서도 시선 끝에는 중정을 마주한다. 한편 식당은 코너에 사선으로 잘린 형태까지 낭비되는 공간 없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싱크대와 선반을 맞춤 제작하고 아일랜드 테이블을 두어 보다 효율적인 조리 동선을 완성했다. 여기에 여건에 맞춰 이용하도록 주방은 폴딩도어로 보조주방과 연계해 능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높은 층고를 가진 가족실에서는 담장 너머 주변을 조망할 수 있으며 더욱 쾌적하게 가족 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 침실은 일체형 가구로 공간 활용을 높이거나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와 자연스럽게 연계하거나 박공지붕을 통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등 다양한 분위기로 계획했다. 개인을 위한 다양한 공간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다양한 공간이 구현됐다. 우드 앤 화이트가 바탕이 되어 히든드레스룸 및 독서등이 어우러진 포근한 분위기의 안방, 복도 한쪽 끝 건식세면대와 블랙 톤이 돋보이는 모던한 욕실, 가족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를 가득 담아낼 수 있도록 박공지붕을 살려 층고를 높게 계획한 가족실, 다락을 가지거나 중정이 내려다보이거나 재미있는 영역 분리를 이룬 아이들 방까지. 주택은 공용공간뿐 아니라 개인 공간도 서로의 생활을 존중하거나 개성을 살린 모습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공간의 집합체다. 평택 주택 풍경채는 가족 구성원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다복한 일상의 시작이다. 우리는 다채로운 공간과 중정에 이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단지 내 같은 택지라고 하더라도 도로와 접한 위치, 인접 대지와의 관계,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수만 가지의 공간이 나올 수 있다. 햇빛과 바람이 스며드는 집, 이곳 풍경채에서 가족의 새로운 시작과 설렘을 기대한다. 가족들의 쉼터이자 반려견의 놀이터인 중정은 실내에서 다양한 표정을 감상할 수 있다. 각 공간에 맞춰 외경사지붕과 박공지붕이 조합된 외관은 단출하지만 입체적인 인상이다. 담장에 계획한 영롱쌓기한 부분은 실내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 주택의 키포인트다. 다양한 크기의 창호가 내부 기능과 더불어 외부적으로는 군더더기 없는 조형미를 가미한다. 김선용_레이어드건축사사무소 소장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건축디자인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작품으로 건축가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공간기록에서 약 300여 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100채 이상을 완공했으며 현재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디자인된 다양한 공간이 중첩되어 이용자에게 경험을 선사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주요 작품으로는 회회아, 풍경채, 적재, 미미각, 소안재, CCCC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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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 중심돼 다채로운 공간 집합된 보금자리 평택 주택 ‘풍경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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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7. 화성 '온유재'
- 화성 ‘온유재’ 편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 함께 할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계획하는 일은 아마도 가장 뜻깊고 보람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공간을 계획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작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이라고 표현하는 공간은 매물, 물건, 재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건축가는 이를 ‘작품’이라고 부른다. 천편일률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긴 시간과 수많은 고민을 담아 땅 위에 정성스럽게 앉히는 과정은 마치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과 같기 때문이다. (건축가) 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선용(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 시간이 지날수록 단독주택을 찾는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화성시에 계획했던 프로젝트의 건축주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꿈꾸는 젊은 신혼부부였다. 대상지는 주위에 아파트,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가 거주하기 아주 좋은 입지였다. 서쪽에 도로를 끼고 있고 약간의 경사가 있는 땅이었기에 레벨을 신중하게 계획해야 했다. 레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옹벽이나 보강토를 활용해 평지를 만드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토목공사 없이 경사를 살리는 대신 실내에 단 차이를 만들어 예산을 줄이고 내부에 공간 영역을 구분하는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차고를 도로와 마당 사이에 배치해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마당으로 열린 폴딩도어가 차고 활용도를 높인다. 프라이빗한 마당건축주는 건너편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부모님들의 통행량을 고려해 최대한 도로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외부 마당을 요청했다. 따라서 마당을 남쪽으로 배치하되 도로 방면은 건물로 차단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계획했고 도로와 면하는 외부 창도 최소한으로 설치했다. 건물의 외장재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노 톤으로 계획했는데 도로 쪽을 접하는 부분은 파벽돌로 마감해 도로에서 볼 때 입체감을 살렸다. ‘ㄱ’자형 배치로 인해 건물 자체가 마당을 감싸는 형태가 됐고 이 프라이빗한 마당은 실내 다양한 공간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비를 맞지 않는 포치도 계획해 활용도를 높였고 마당 데크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단 차이를 없앴다. 또 수도, 외부 콘센트, 조명까지 마련해 외부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도로에서 바라본 목재 차고 도어는 따뜻한 분위기로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양쪽에서 열리는 차고프라이빗한 마당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주의 요구사항이었던 현관과 직결되는 차고에는 마당을 연결하는 슬라이딩도어를 설치했다. 도로 쪽과 연결된 셔터를 열면 차가 드나드는 출입구가 되고, 차고 안쪽 폴딩도어를 열면 마당과 연결되는 반 야외공간이 된다. 차가 나가 있거나 인근 주차장에 잠시 맡긴 경우 이곳은 아빠의 공방, 엄마의 카페, 아이의 놀이터가 되고, 단순히 차량 적재에만 할애되는 차고가 상황에 따라서는 온 가족의 취미가 담긴 다용도 공간으로 변모한다. 차고 내부에는 현관과 바로 이어지는 문을 계획해 동선을 연결했다. 주차의 기능을 넘어 장을 보고 와서 주방으로 짐을 쉽게 옮기는 동선이자 창고 역할까지 겸하는 셈이다. 높은 층고로 계획한 공간의 중심인 주방과 식당은 실외를 실내로 적극 끌어들인다. 가족이 모이는 주방요리를 좋아하고 식탁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건축주 부부는 주방과 다이닝을 다른 공간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온유재의 주방 및 다이닝은 모든 공간의 중심으로 계획했다. 건물 배치를 하면서 안마당은 차고와도 통하지만 다이닝과 핵심으로 연계했고 실내로 풍경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천장고를 높게 계획했다. 주택 내부는 높은 천장고와 2층의 볼륨 덕분에 안마당에서 봤을 때 입면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주방은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우드 앤 화이트로 조합했고 빌트인 가구를 통해 정돈된 느낌을 줬다. 다이닝의 큰 창은 식사 공간을 실내로 한정시키지 않고 언제든지 야외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거실은 주방과 단차이를 두어 배치했고 오픈된 주방 천장과 대비를 이룬 아늑함이 매력 있다. 함께하는 거실과 다목적 서재거실은 식당을 기준으로 도로 쪽에 배치했다.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각각 세로와 가로로 긴 갤러리창으로 계획하면서 주방 및 식당을 보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거실은 주방과 단 차이를 두어 공간을 구획했고 마감재는 헤링본 패턴의 차분한 톤의 마루를 사용했다. 거실 뒤 서재는 큰 유리창을 통해 시각적으로 연계했다. 서재는 어린 자녀를 관리하면서도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노트북으로 작업하거나 언제든지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는 긴 책상과 수납 효율이 좋은 붙박이장도 마련했다. 때에 따라서는 블라인드를 활용해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거실 뒤 서재는 큰 유리창을 통해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연계했다. 빈 공간을 채워줄 다락2층은 건축주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가족이 모이는 공간인 1층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서재 앞 긴 계단을 올라오면 식당이 내려다보이는 가족실을 마주한다. 이 영역은 1층의 공적인 영역에서 가장 프라이빗한 영역인 안방으로 연결되기 전 공간 흐름을 완충하는 버퍼존의 역할을 한다. 난간도 강화유리를 사용해 개방감을 줬다. 다락은 2층 가족실 뒤쪽 벽면에 마련된 사다리를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박공지붕으로 설계된 온유재의 지붕 아래 빈 공간을 채우는 또 하나의 공간이기도 하다. 사다리 옆에는 선반을 설치해 물건을 놓을 수도 있고, 다락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계절 용품 등을 수납하고 나중에 자랄 아이의 아지트가 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2층 가족실에서는 1층이 내려다보이는 다락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 취향으로 채운 안방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수납을 원했던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2층 안방에는 전용 드레스룸과 화장실 및 욕실을 계획했다. 의류 관리 기기를 매립해 설치하고 패션 소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전시장, 사계절의 옷들을 넉넉히 보관할 수 있는 넓은 옷장을 계획해 수납 효율을 높였다. 특히 화장실, 세면대, 욕조 및 샤워 공간을 하나로 계획하는 일반적인 화장실의 형태가 아닌 변기, 세면대, 욕조 영역으로 각각 가벽을 활용해 기능적으로 분리했다. 전망이 가장 좋은 욕실 욕조에는 큰 창을 만들어 반신욕을 즐기며 트인 풍광과 높은 하늘 그리고 푸른 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조적식 큰 욕조는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휴게 공간이다.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를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을 직접 계획한다면 다양한 이야기를 집에 담을 수 있다. 단순히 집을 재산의 척도로만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젊은 건축주 부부가 함께 계획하며 공간들을 채워나가는 행복한 과정들을 바라보며 오늘도 건축가라는 직업 선택에 보람을 느낀다. 김선용_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건축디자인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작품으로 건축가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공간기록에서 약 300여 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100채 이상을 완공했으며 현재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디자인된 다양한 공간이 중첩되어 이용자에게 경험을 선사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주요 작품으로는 회회아, 풍경채, 적재, 미미각, 소안재, CCCC 등이 있다. 02-553-1554 www.layered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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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7. 화성 '온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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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수영장 계획한 55평형 전원주택
- 조형미 느껴지는 외관과 쾌적한 공간 구성이 특징인 주택이다. 아담하지만 일부러 외출할 필요 없이 여유 있는 여가와 휴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17.50㎡(35.54평)연면적183.34㎡(55.46평)1층 103.22㎡(31.22평)2층 80.12㎡(24.23평)베란다 3.06㎡(0.92평)포치 14.28㎡(4.32평)데크 33.03㎡(9.99평)수영장 34.63㎡(10.47평)설계㈜로하스홈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라믹패널, 스타코, 리얼징크,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시공지붕재 리얼징크, 이중그림자슁글창호재 3중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시크한 매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실외 디자인사각형 매스를 결합한 형태에 ‘ㄱ’자 배치는 입체감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지붕에는 가벽을 의도적으로 계획해 심플한 조형미를 더했다. 여기에 세라믹패널과 스타코 그리고 파벽돌을 조합한 외부 마감을 통해 시크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외부에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도 충분한 여가생활을 누리도록 야외수영장을 계획했다. 실내 디자인1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거실 주방 식당과 손님방을 각각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거실은 1.5층 높은 오픈 천장을 적용해 더욱 쾌적한 실내생활을 누릴 수 있다. 2층은 가족을 위한 침실과 홈바로 구성했으며 특히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한 공간에 계획해 동선 효율을 높였다. 홈바는 베란다와 연계해 자연경관과 함께 여유 있는 휴식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DESIGN POINT외관 심플한 조형미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수영장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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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수영장 계획한 55평형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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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1 내 집의 가치 올리기
- 내 집의 가치 올리기 - 감성 자극하는 풀이로 가치 올리자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집의 가치는 변할 수 있다. 그 방법으로 대지 조건 파악하기, 라이프스타일 체크하기, 효율적인 공간 창출하기 등을 잘 풀어내면 감성을 어루만지는 극적 효과를 부를 것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신해곤(꼬빌건축디자인그룹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집은 늘 가치가 변하는 것이다. 특히 사람에 따라, 관점과 주관에 따라, 시점과 시대에 따라, 상황과 환경에 따라, 수단과 목적에 따라, 재료와 공학에 따라 그 기준도 다르다. 그러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소는 예를 들면 시장의 ‘매매 가치’, 라이프스타일 편리성에 맞춘 ‘실용 가치’, 유지보수 비용 절감 및 에너지 저장의 ‘효율 가치’, 인간이 가지는 만족감의 ‘감성 가치’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무궁무진하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부분을 어떻게 활용해 집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거실 앞마당 불용지를 데크로 시공해 프라이빗한 공간을 마련했다. 배치 및 주변 계획도. 첫째, 인문지리학적 가치 고려하기먼저 집과 마당의 연결성,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배치가 중요하다. 같은 대지와 형태라도 배치는 집의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사와 흐름에 유의해야 하며 이외에도 현장 여건과 이웃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위 사진은 <국수역 꼬빌 베이테라스>라는 주택이다. 약 60평의 대지에 바닥면적 10평씩 2층에 다락방을 계획했다. 대지는 삼각형에 후면(북측) 진입도로는 경사지고, 전면(남측)은 높은 보강토 옹벽으로 불용지가 많은 비효율적인 조건을 가졌다. 이곳에 어떤 배치계획이 이루어지는지가 이 집의 가치에 결정적 요인이 되는 땅이었다. 그중 차량 진출입의 편의와 주차 공간 확보를 고려한 뒷마당, 조망권 및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앞마당, 삼각형 대지의 자투리 옆마당의 활용도가 가장 핵심적 고민이었다. 이에 뒷마당은 주차 공간 확보와 현관 출입문에 가벽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 앞마당은 보강토 경사면의 버려진 대지를 찾기 위해 데크를 조성해 넓은 테라스를 마련, 남향 조망의 Out door Space를 거실과 연결해 가용 공간 극대화를 통해 집의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특히 자투리 옆마당은 조경공간으로 활용해 이웃과의 완충공간으로서 매력적인 인상을 갖는다. 입주 시점에서 건축주의 만족은 물론, 이웃들도 부러워할 만큼 대지가 가진 악조건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주목을 받았다. <국수역 꼬빌 베이테라스>의 층 구성 다이어그램. 중층에서 바라본 거실의 탁 트인 전경과 거실로 향하는 계단실. 둘째, 라이프스타일 효율적 설계로 실용적·공학적 가치 달성협소 주택은 물론이거와 좀 넉넉한 평수의 주택에서도 사즉사생즉생 死卽死生卽生의 평면 구성은 비용 절감과 가치 상승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즉 줄일 공간을 과감하게 죽이고, 늘릴 공간을 과감하게 살려 효율성은 높이고 오버스펙은 없애는 것이다. <국수역 꼬빌 베이테라스>의 설계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라면 좁은 대지에 주택의 핵심인 마당을 포기할 수 없어 건축면적 10평의 설계를 가져가면서 LDK+O의 공간 이벤트를 모두 확보했던 것이었다. 즉 줄일 공간은 죽이고 늘릴 공간은 살린 것인데, 이는 집을 방문한 사람들이 작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특별함을 느껴 집의 가치가 배가 된 요소다. 예를 들면 1층 거실의 개방을 위해 층고 높이를 약 5m로 확보해 쾌적함을 조성했다. 그리고 계단참에는 중층 다락을 계획했다. 현관과 주방 및 화장실 위쪽에 마련된 다락은 개인 공간으로 활용된다. 거실과 연계된 옆 마당을 통해 사시사철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반려식물로 가득한 조경공간으로 나갈 수도 있다. 또 남향 거실 창을 열면 탁 트인 조망 테라스로 나가 햇살을 맞으며 전면 풍광을 누릴 수 있다. 2층에는 침실을 지나 3층과 같은 높은 다락에는 테라스로 이어진 루프탑이 있어 별빛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활용된다. 즉 10평의 1층, 3평의 중층 다락, 5평의 다락, 5평의 루프탑에 모든 이벤트를 담아, 작지만 작지 않은 주거생활을 이룰 수 있어 가치가 높아지는 셈이다. 집이 단순히 쉬고 자는 공간을 넘어, ‘beyond Home, beyond house’의 라이프스타일 개념이 구현되어 그 상승은 극대화된다. 조경 디자인한 옆마당 포켓 정원을 통해 집의 인상이 달라 보인다. 셋째, 집의 감성 가치 높이는 매력적인 공간 연출과 디자인2001년 필자가 근무하던 건설회사에서 업계 최초로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였다. 브랜드는 아파트의 품질과 감성의 매뉴얼을 만들어 정체성과 포지셔닝을 통해 신뢰도와 선호도를 높였고 자연스럽게 그 가치는 급상승했다. 당시 브랜드의 광고는 방송인 채시라를 모델로 ‘진심이 짓는다’라는 슬로건에 신뢰와 공학적 가치를 담아 홍보했다. 뒤이어 비슷한 시기에 모 건설사는 브랜드 모델로 방송인 이영애를 등장시켰고 ‘산소 같은 여자’라는 문구로 홍보했다. 기술과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열세인 후발 업체의 이 광고는 이영애의 행복한 모습을 연출해 사람들의 감성에 호소하면서 톱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감성은 색상과 질감, 디자인까지 다양한 요소로 표현된다. 기본적으로 집은 실을 구분해 기능에 맞춰 창을 계획하고 가구로 구성하기 때문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할수록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다. 따라서 매스와 디자인은 단출한 것이 인상을 강하게 남길 수 있고 가치를 우아하게 만들 수 있다. <국수역 꼬빌 베이 테라스>의 경우 높이 솟은 외경사지붕의 다락이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작용한다. 심지어 주변 3층 집보다 더 높아 보인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기에 작지만 절대 작지 않다. 이런 감성은 인테리어를 포함해 익스테리어에도 충분히 담을 수 있는데, 특히 조경계획에서 극대화된다. 그만큼 감성의 가치가 공학적 가치보다 중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위의 설명 이외에도 시공의 품질과 디테일, 단열 성능과 에너지 효율, 고급 자재와 내구성, 각 부분의 디자인 등 집의 가치는 다양한 요소를 통해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다. 이렇듯 집에 대한 가치는 개인의 주관적 가치와 시장의 객관적 가치로 다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입주자가 만족하고 주변에서 인정하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무미건조한 앞마당 데크에도 보다 작은 포켓 정원을 마련해 시각적인 이벤트를 부여했다. 신해곤 (꼬빌건축디자인그룹 대표)종합건설업체에서 약 38년 근무하면서 수많은 국내외 건설 현장을 경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전문가다. 이뿐만 아니라 1985년부터 2001년까지는 이란과 대만 등 해외 건설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했으며, 이에 어떤 악조건에 대한 대처가 지혜롭다. 특히 꼬빌이라는 단독주택(전원주택)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론칭해 브랜드 주택 시장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010-5718-2949인스타그램@covil_maker 김철수 (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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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1 내 집의 가치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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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
-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 2022년 종합편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고한 연재 내용을 다뤘다. 신년 1월 호에는 그동안 다뤘던 내용들 중 요점만을 정리해 담았다. 이미 알고 있던 것은 복습하는 차원에서, 미처 놓치고 있던 것은 다시 한번 체크할 수 있는 계기로써 내용을 읽어가길 바란다. (편집부) 정리 남두진 기자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경제성과 실용성 둘 다 잡다, 패시브하우스패시브하우스는 최소한의 설비에 의존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축한 건축물이다. 패시브하우스의 성능 구현은 건물 전체를 철저하게 단열·기밀 시공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열교 발생이 예상되는 가벽이나 발코니와 같은 외부 돌출 부분은 구조체를 끊어 단열처리하거나 열교 차단재를 사용하고, 외단열 미장 마감 시에는 열교차단 파스너로 단열재를 고정한다. 경사지붕 또한 열전도율이 낮은 스테인리스나 탄소섬유볼트를 사용해 열교를 차단한다. 이외에도 고효율창호, 외부창호셔터, 열회수환기장치 등 기타 설비를 통해 완성한다. 패시브하우스는 전문적인 설계 지식과 이를 구현할 능력 있는 시공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다소 증액될 수 있다. 그러나 적게는 수년, 많게는 수십 년을 함께 하는 내 집이자 가족의 보금자리기 때문에 건강한 주택을 꿈꾼다면 적극 추천한다. 패시브하우스의 원리 다이어그램. 제대로 한 단열 시공, 기밀과 단열패시브하우스가 알려지기 시작하며 단열은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이 제대로 구현돼야 단열의 의미도 비로소 성립할 수 있다. 창호는 특히 단열과 기밀을 신경 써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설치 후 그 주변을 폼 충진한 후에 기밀테이프로 막아 시공한다. 방수 또한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던 부분 중 하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이 누수고, 이에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라는 법의 개정도 있었다. 방수는 도막방수에서부터 시트방수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 이때 추후 하자 문제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을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 또한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며,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창호와 개구부 사이 폼 충진 완료한 기밀 작업. 방수 시공에는 바탕 고르기와 구배 작업이 중요하다. 공간의 안정감은 군더더기 없는 가구로부터, 빌트인 가구공간이 주는 안정감은 그 공간을 이루는 요소들로부터 온다. 인간은 의외로 정교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미세한 거리에서도 심리적 불편함을 인지할 수 있다. 그럴 땐 빌트인 가구를 계획해 보면 어떨까. 기성 가구들로 애매하게 공간이 남거나 조합이 불안정한 모습도 빌트인 가구를 통해 군더더기 없이 아우를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자재를 적용해 건강까지 생각할 수 있다. 혹시 친환경 자재의 비용이 걱정된다면 고가 자재의 질감과 색감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는 LPM 자재에 주목해 보자. LPM 자재는 벌채가 제한되는 유럽에서 우드 소재의 대안으로써 이미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LPM 함침 구조 단면.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 창호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높은 품질을 갖춘 자재나 부재를 제작하는 기술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그중 창호는 주택을 이루는 중요한 부재중 하나다. 그리고 이런 창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따져야 할 기능이라면 바로 단열과 기밀이다. 보통 주택에서는 알루미늄 창호보다 PVC 창호를 선호한다. PVC 창호는 5~6개의 체임버로 구성돼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을 체임버 수만큼 차단한다. 보통은 백색 프로파일에 래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개폐 시 래핑이 되지 않은 하얀색 프로파일 면이 보여 이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색상을 첨가한 펠렛으로 프로파일을 압출하기도 한다. 알루미늄 창호는 색상이 다양하고 창호 선이 반듯하게 떨어져 깔끔한 인상을 주는 것이 장점이다. 창호 길이에 비교적 제한이 없고 다양한 형태에 커튼월을 적용할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가구가 많아지는 추세다. 알루미늄 창호 단면. 집을 한층 더 풍성하게 살리는 방법, 정원예전에는 정원이 집을 짓고 난 후 남는 땅에 나무와 꽃을 심는 정도로 여기던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건축 설계를 마무리한 후 정원 설계를 의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원 설계란 여러 가지를 고려하는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원을 조성할 때는 몇 가지 장치를 고려하며 진행한다. 첫 번째, 담장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식물의 색감을 돋우는 중요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 비슷하게 공간 분리를 위한 가벽도 있다. 두 번째, 바닥재는 정원 전체적인 질감을 결정하는 요소로 사용하는 자재에 따라 천차만별의 인상을 줄 수 있다. 세 번째, 식재는 나무와 꽃으로 나눠 생각한다. 집의 규모를 기준으로 그루 수를 생각할 수 있고, 계절을 고려해 종류를 선택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사항을 적용하기 전에 사람과 건축과 대지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모과나무가 식재된 정원. 식물들의 배경이 된 흰색 담장. 섬세한 설계로 가장 나답게 계획하다, 공간디자인집은 휴식, 여가, 유대 등 여러 의미를 가진다. 여기에 펜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가 일상이 되면서 집은 더욱 다양한 가치를 지니게 됐다. 이때 여러 공간을 넣으려다가 자칫 이도 저도 아닌 형태가 도출될 위험이 있다. 이런 결과를 막기 위해 ‘쉼표’를 두는 것과 ‘여백’을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각 공간이 바로 연계되는 구조는 현대와 맞지 않는데, 전실과 복도를 추가해 좀 더 다채롭게 구성하거나 한두 가지의 자재로만 포인트를 두고 여건에 따라 소품을 활용해 여백을 메꾸는 방법 등이 있다. 가장 핵심은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유연한 공간을 이뤄야 하는 점이다. 주방 안쪽에 배치돼 수납공간의 마련과 공간전이의 기대효과를 동시에 부르는 방문 계획. 실내를 한데 아우르는 중심, 바닥재집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이미지가 있지만, 이 모든 이미지를 한데 아우르는 요소는 바닥재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바닥재는 전체 시공 비용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위해서는 마땅히 고려해야 할 중요한 마감재다. 이런 바닥재를 선정하기에 앞서 예산, 업체, 유지 및 관리 등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체크사항들이 있으니 필히 유의하자. 모든 사항의 검토가 끝나면 업체를 선정해야 된다. 직접 시공을 진행하는 과정이기에 현장, 공정, 하자 및 대응, 적정 자재 사용 등 항목을 세분화해 다시 한번 체크해 보도록 하자. 조명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를 돕는 바닥재.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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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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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5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정원편
-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정원편예전의 정원은 집을 짓고 난 후 남는 땅에 나무와 꽃을 심는 정도로 여기던 공간이었습니다. 반면, 최근에는 건축 설계가 마무리되면 정원 설계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원 설계란 남는 땅에 식물을 심는 단순한 행위가 아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창조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건축물과 함께하는 삶의 중요한 요소로서 정원의 인식도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이은영(가든율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유지관리가 편하게 만들어주세요“, 정원디자인을 의뢰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정원 관리를 어렵게 생각합니다. 자연을 사람의 공간에 두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유지 관리가 쉬운 구조를 편성하고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식재해야 합니다. 구조는 주말에 즐겁게 정원을 가꾸는 정도로 편성하는 편이 좋습니다. 관리가 즐거움을 넘어 노동으로 느끼지는 순간, 정원은 더 이상 예쁘게 유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 건축, 대지의 이해정원디자인의 첫 번째는 이용자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해 정원을 관리할 수 있는지, 정원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등 이용자의 이야기를 최우선으로 디자인에 반영합니다. 두 번째는 건축물을 분석합니다. 건축물마다 선과 면이 가진 느낌이 다릅니다. 형태의 의도를 읽고 연관성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합니다. 세 번째는 대지 조건의 반영입니다. 땅의 높낮이를 조정해 건축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용도에 맞춰 마감 자재를 선정합니다. 이처럼 대지 위에 앉힌 집과 이용자를 연결하는 과정이 바로 정원디자인입니다. 삼각형 대지 디자인 건축물과 연결한 디자인 건축물 곡면을 반영한 디자인 건축물과 다른 자재를 적용한 디자인 잔디 없는 도시형 주택 정원 디자인 두 가지 자재를 섞은 디자인 담장의 역할차폐 담장은 정원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요소입니다. 예전에는 개방과 차경을 중요하게 여겼던 반면, 최근엔 차폐의 요청이 월등히 많습니다. 정원도 프라이버시가 지켜져야 할 사적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주말 아침엔 편한 복장으로 커피 한잔 들고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정원 내부에 닿는 외부 시선은 편히 쉴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이런 이유로 정원디자인에서 담장을 우선 배치하는 것입니다. 또한, 담장은 건축물 외장재를 고려합니다. 비슷한 톤으로 맞추면 건축물이 더욱 웅장해 보이며, 대비된 자재를 사용하면 다채로워 보입니다. 정원의 배경 담장의 또 다른 역할은 배경 정리입니다. 담장과 대비된 식물 색은 정원을 풍성해 보이도록 합니다. 좁고 긴 정원이나 크기가 작은 정원도 담장 계획을 권장합니다. 간혹 작아서 좁아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집중도가 높아지고 한결 정돈돼 보여 오히려 넓게 느껴질 것입니다. 정원 가벽정원 가벽은 담장을 세울 수 없을 때나 공간 분리를 위해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예를 들면 현관이 도로와 인접한 경우, 이를 가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현관을 가린 디자인 공간을 분리하면서 색감을 강조한 디자인 정원 바닥재바닥재는 정원의 전체적인 색감과 질감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색감은 건축물을 고려해 선정합니다. 대표적으로 사비석과 철평석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자연석으로,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러운 멋이 있습니다. 고흥석과 콘크리트는 차가운 느낌을 주는 자재입니다. 고흥석은 석제 데크에 많이 사용되는 자재로 강도가 높아 튼튼합니다. 콘크리트는 거칠고 빈티지한 멋이 있지만, 특유의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 호불호가 있습니다. 따뜻한 색감의 철평석 차가운 색감의 고흥석 정원 나무정원에는 주인공 역할을 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면적이 넓지 않은 주택 정원에서는 많은 나무를 심는 것보다 소수로 균형 있게 조성하는 것이 더 예쁩니다. 특히, 작은 중정이라면 큰나무 한 그루를 추천합니다. 작은 공간에 작은 식재는 오히려 빈약함이 강조됩니다. 나무를 선택할 때는 어느 계절에 가장 예쁠 것인가를 생각하면 됩니다. 봄에 꽃이 예쁘기 바란다면 벚나무나 장미과 나무, 과실수를 고르면 됩니다. 여름에 예쁘기 바란다면 배롱나무, 가을에 예쁘기 바란다면 화살나무나 단풍나무를 추천합니다. 화살나무 모과나무 정원 식물봄에 꽃이 피는 관목, 여름에 꽃이 피는 수국, 향이 있는 허브, 가을을 풍성하게 할 그라스 등 정원 식물은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런 식물들이 모여 정원에 질감, 색감, 계절감을 부여합니다. 레몬향을 가진 백리향 분홍색 아나벨 수국과 러시안세이지 이은영(가든율 대표)이은영은 단국대학교 화예디자인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18년 가든율을 설립했다. 가든율은 건축물과 대지 조건을 반영해 정원 디자인을 제안하는 회사로, 주로 주택과 상업 공간 정원을 디자인 및 시공한다. 2019년부터는 가든율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를 설립해 공간 분석을 통한 특화된 정원 공간을 조성하는 가든디자이너를 배출하고 있다.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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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5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정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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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꼭 맞춘 듯한 여정이 있는 52평 주택
- 자신에게 맞는 옷이 있듯이 자신에게 맞는 집도 따로 있다. 집 짓기를 계획하며 가장 염두에 두는 점은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성향을 파악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주변이 아무리 좋은 풍광을 가졌더라도 건축주 성향이 내향적이라면 창호 계획에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건축주의 성향을 파악하고 나면 어느 정도 큰 틀은 잡힌다. 형태와 인테리어는 그다음에 이루어지는 계획이다. 건축주 또한 집 짓기를 마음먹었다면 본인을 돌아보며 성향을 파악하고 취향을 확고히 해둘 필요가 있다. 글 양인성 소장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건축면적 132.20㎡(39.90평)연면적 173.70㎡(52.54평)최고높이 7.55m(가중평균지표 기준)공법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지상 - 철근콘크리트조외벽재 sto 외단열 시스템창호재 72mm 알루미늄 삼중 창호내벽재 친환경 벽지바닥재 강마루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atelier LOW CREATORs설계자 양인성 PLANNING침실 3개화장실 3개규모 지상 2층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이야기건축주는 내향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다. 외부 시선이 부담되지만 그렇다고 어두운 공간이 되길 바라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집은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해 실내 생활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생각이 뚜렷했다. 건축가의 역할은 이렇게 상충되는 요구에도 실마리를 찾아 계획하는 것이다. 삶은 언제나 과정의 연속이다. 그리고 집은 그 과정 속에 삶을 담는 공간이다. 이 주택에서 생활할 이들도 자신에게 맞는 삶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평면계획먼저 덩어리를 앉혀놓고 시작했다. 부채꼴로 뻗은 대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집은 ㅅ자 형태를 가지게 됐다. 도로와 면한 곳에 외부 시선을 고려한 불투명창은 현관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를 고양시킨다. 전실에 들어서면 개방감 가진 높은 거실 층고를 맞이한다. 현관에서는 보이지 않는 고측창도 은은한 빛으로 실내를 따스하게 비춘다. 전실에서 바로 보이는 가벽은 ㅅ자 형태를 가진 주택에 맞춰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으로의 동선을 구분시킨다. 그리고 가벽 안쪽에 귀가 후 옷을 걸어둘 옷장을 마련했다. 먼저 ㅅ자 왼쪽에는 안방을 배치했다. 또, 안방으로 진입하는 길목에는 작은 중정을 마련해 안방과 거실 어느 쪽에서도 작은 외부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ㅅ자 오른쪽에는 높은 층고로 개방감 가진 거실 그리고 거실과 나란히 부엌을 두었다. 부엌에는 앞쪽에 통창을 설치해 정원과도 자유로운 동선을 유도했다. 주방 끝에는 2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단실을 배치했다. 2층에 오르면 가족실과 2개의 아이 방이 보인다. 아이 방은 방 사이와 거실과 면하는 쪽에 개구부를 계획해 폐쇄적이지 않도록 조성했다. 전체적으로 문을 열고 닫는 여정 속에서 가족 구성원이 소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집을 계획했다. 사연을 보내주세요.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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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꼭 맞춘 듯한 여정이 있는 52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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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단독주택 알파룸 5-5
- 앞에서 설명했듯이, 단독주택에서 알파 공간은 단순히 실이 가진 부족함을 보완해 주는 기능을 넘어 취미생활 혹은 자기개발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의 의미를 가진다. 가족 구성원 니즈에 맞춘 알파 공간은 지하층을 활용하거나 가벽을 이용하는 등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다. 그럼 사례를 통해 알파 공간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살펴보자. 구성 남두진 기자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건축주의 다양한 취미 고려한 김해 주택유년 시절 시골집에 대한 향수를 품고 살아온 건축주 부부는 건축주가 55세가 되던 해 은퇴를 선언하고 전원생활을 선택했다. 새 집터는 김해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로 정했다. 마을은 좌우로 형성된 산세 사이 넓게 평지가 형성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건물 구성은 본채 중앙에 넓게 열린 진입 통로를 기준으로 좌측에 취미 공간, 우측에 생활공간으로 나뉜다. 취미 공간은 국선도와 서예, 색소폰을 연주하는 건축주 취미를 모두 담아내기 위해 미닫이문을 이용한 가변형 공간으로 계획했다. 미닫이문을 모두 닫으면 오롯이 국선도를 하는 공간, 한쪽 미닫이를 열면 서예 공간, 다른 미닫이를 열면 악기를 연주하고 보관하는 공간이 나온다. 취미실 주변을 두르는 툇마루는 야외 활동 시 잠시 휴식을 제공하고 풍경과 어우러지는 처마는 보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75.00㎡(204.19평)건축면적 164.02㎡(49.62평)연면적 209.50㎡(63.37평)설계㈜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051-245-3237 www.architect-k.com시공 ㈜채헌건축 055-282-6180 가족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실 구성한 인천 주택건축주는 바쁜 일상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을 포근히 품어주고,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집을 바랐다. 이에 주택은 가족들이 집에서 언제든 함께 산책하고, 운동하며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친환경적인 나무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택 실내를 천천히 들여다보면 온 가족이 다양한 레저와 소소한 취미 활동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거실 끝에 가벽으로 구분한 오피스 공간은 목재 루버를 이용해 상황에 따라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 도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공간을 분리할 수 있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서재 안쪽으로 마련한 운동실은 독립된 공간으로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앞마당 조경을 보며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HOUSE 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295.68㎡(89.44평)연면적 292.98㎡(88.63평) 설계 및 시공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지하층에 취미 공간과 작업 공간 넣은 파주 주택세 살 때 부모를 따라 해외로 이민을 갔던 건축주는 그곳에서 노력 끝에 상류층 사회에 진입했다. 삶은 화려했지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어느 날 건강에 적신호를 울렸다. 고민 끝에 사업을 정리하기로 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할 때쯤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계획했다. 그곳에서 5년 정도 살다가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다. 건축주 가족은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한다. 이에 경사를 가지고 한 면이 짧은 사각 형태인 대지에 주택을 배치한 후 레벨 차이를 활용해 지하주차장과 안쪽에 필요 공간을 확보했다. 그곳에 가족의 취미를 위한 자전거 거치와 정비 창고 그리고 건축주가 원했던 개인 작업 공간을 계획했다. HOUSE DATA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230.00㎡(69.57평)건축면적 84.15㎡(25.45평)연면적 126.89㎡(38.38평)설계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반려견과 함께 사용하는 취미실, 아산 주택건축주 부부는 6년 전부터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수의사 남편이 3마리의 반려견을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도시의 편리함과 전원의 쾌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집터를 찾았다. 주택은 동쪽으로 가파른 자연 지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남북으로 들어선 이웃집을 고려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뜨린 형태로 배치했다. 대지는 최상층과 최하층 간의 레벨이 5m 이상 차이 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활용해 지하층을 계획했다. 이곳은 남편이 수제 맥주를 만들며 실험하는 취미실이 됐다. 또, 지하 공간과 외부 데크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반려견들이 1층과 지하층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마당으로 드나들 수도 있다. HOUSE DATA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47.00㎡(195.72평) 건축면적 128.51㎡(38.87평) 연면적 194.78㎡(58.92평) 설계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031-8066-7710 www.giparchi.com시공 JP하우징 음악 감상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김해 주택 김해시 전원주택단지 내에 자리한 무송헌. 부지에는 개발 전부터 있던 키 큰 홍송 2그루가 땅의 역사를 얘기하듯 서로 마주하고 있다. 주택은 홍송 2그루를 중심으로 배치해 부지 안쪽에 집을 앉히고 바깥쪽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했다. 건축주의 취미인 음악 감상과 정원수 가꾸기를 염두에 둔 것이다. 주택 평면은 대문 좌측에 음악 감상실, 가운데에 중정형의 안마당 그리고 우측에 주거공간으로 구성했다. 음악 감상실 내부는 음향을 고려해 최소한의 빛과 환기용 창만 설치했다. 외관은 박공지붕으로 단순하게 하고, 박공면 아래 검은색 링 3개를 설치해 LP판과 CD 이미지를 표현했다.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63.00㎡(261.06평)건축면적 154.36㎡(46.69평)연면적 199.30㎡(60.29평)설계성종합건축사사무소 051-506-0572 www.blog.naver.com/sg8883시공 건축주 직영 프라이버시 지키며 운동할 수 있는 청라 주택부부가 베어즈베스트청라GC와 인접해 있는 대지를 선택한 이유는 함께 즐기는 골프 때문이다. 언제나 쉽게 산책처럼 골프를 즐긴다는 것은 부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 생활에서는 좋아하는 음악과 운동을 마음껏 누릴 수 없다는 것, 창을 열면 간혹 밀려드는 불쾌한 담배 연기와 음식 냄새, 위 아래층을 늘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는 점 등으로 부부는 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공간은 층별로 콘셉트를 정해 어울리는 것들끼리 묶어 배치했다. 1층은 음악과 연못을 배치한 힐링 공간, 2층은 침실과 서재를 배치한 정적인 휴식 공간, 3층은 무아이타이를 단련하는 격렬한 운동 공간이다. 특히, 높게 배치한 3층 운동 공간은 외부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베란다와 연계한 동선으로 운동 중에도 자유롭게 야외로 드나들 수 있다.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82.00㎡(115.56평)건축면적 114.36㎡(34.59평)연면적 177.44㎡(77.53평)설계 및 시공로드하우징(알디앤에이 종합건설) 1577-1614 http://roadhousing.co.kr과거 경험한 전원생활 노하우 담아낸 가평 주택건축주는 일이 바빠지자 편하게 자주 다닐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 가평을 선택했다. 이미 홍천에서 주택을 짓고 8년 정도 생활했던 경험이 있었다. 당시 단열이 잘되지 않았던 점과 정원 잔디의 관리가 어려웠던 점 등 여러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가평 주택은 건축주가 경험한 8년간의 전원생활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계획했다. 단지는 전체 북향이라 풍부한 남향 빛을 받는 게 다소 불리하지만, 마을까지 시원하게 열린 원경은 건축주가 준비할 정원과 잘 어우러져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리라 생각했다. 이에 주택은 북으로 열린 시야를 확보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건물 서쪽을 꺾어 측면에 들어설 이웃의 간섭을 줄이도록 ㄴ자 형태로 앉혔다. 또, 본채 옆에 파티와 취미를 위한 별채를 나란히 배치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이곳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HOUSE 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39.00㎡(132.80평)건축면적 85.80㎡(25.95평)연면적 85.80㎡(25.95평)설계 네이처하우징, 이룸건축시공 네이처하우징 1800-5782 www.kim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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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단독주택 알파룸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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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알파룸,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5-2
- 주로 아파트 평면에서 사용되던 ‘알파룸’이라는 용어가 단독주택에서는 어떠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확인하기 전, 우리는 단독주택에서의 알파룸이 ‘한정된 공간의 크기’에 맞춰 결정되는 것이 아닌, 건축주의 ‘바람’에 중점을 두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독주택 알파룸, 아파트와 무엇이 다를까앞서 언급한 것처럼, 알파룸은 주로 아파트 평면도에서 접할 수 있는 용어였다. 그렇다면 단독주택 알파룸도 아파트에서의 의미와 동일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 사실 이에 대해 명확한 해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독주택 알파룸의 경우, 아파트 알파룸보다 조금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입을 모은다. 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은 “일상적인 공간들 외에도 개성을 나타내거나 여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을 원하는 건축주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상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가족 구성원만의 여러 삶의 방식을 담아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면서 “다만, 여기서 알파 공간의 제대로 된 정의가 필요할 것 같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알파룸은 아파트 평면에서 탄생한 공간으로써 여분의 실을 통해 건축주의 삶에서 부족한 기능을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장소이다. 하지만 단독주택에서의 알파 공간은 침실, 거실, 주방과 같은 일상의 기본적인 실 외에도 건축주 각자의 삶의 요구를 채우는 실들로 확장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움건축사사무소의 방재웅 소장 역시 “기존의 알파룸이 팬트리나 드레스룸 등의 수납 개념이 담긴 공간들로만 생각되어 왔다면, 현재는 일반실의 개념으로 확장돼 건축주의 개인적인 활동 공간으로까지 범위를 넓혔다. 자녀 방들 사이에 가벽을 두어 추후 자녀들의 성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꾸민 예비 확장 공간, 주변 전경과 함께 다과를 즐기는 평상 공간, 외부 테라스와 연계한 확장형 주방 등 다양한 예시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단독주택에서 알파룸은 자투리 공간의 활용 방안이라는 한계를 넘어, 구성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하거나 사용자에 따라 공간 활용의 여지를 남겨놓는 등, 오히려 거주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다. 부암동 ‘숲속 마당집‘ (사진 이한울 작가) 부암동 ‘숲속 마당집’의 1층 가족 놀이방은 거실과 숲 쪽 마당을 연계해 아이 놀이방뿐만 아니라 가족 도서관, 휴식 공간, 다실 등 다기능적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 이한울 작가) 알파룸, 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개인적 취미활동 공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공간을 꾸미는 방식도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한 예로, 기존에는 가족실 공간을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일상이었다면, 요즘은 필라테스나 복싱 등을 위한 홈짐, 스크린골프와 VR(가상현실)을 위한 취미실, 개인 사우나실, 클라이밍 벽체를 설치한 실내 클라이밍실 등 건축주의 개성이 담긴 각종 공간이 설계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의 이재혁 소장은 “집 안에서의 공간 활용에 대한 건축주들의 요구사항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평택시 비전동에 완공한 단독주택 ‘안빈재’라는 곳을 예로 들자면, 이곳은 대학생인 자녀와 교사인 집주인 모두가 집에서 수업을 받고 진행하던 곳이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형태의 거실이 아닌, 별동으로 서재(거실)를 만들었다. 거실을 별동으로 분리함에 따라 각자의 니즈에 맞는 공간이 완성된 셈이다” 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우수한 조망을 품은 악기 연주 공간, 생활영역과 분리한 집무실이자 서재, 거실과 연계해 추후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통해, 단독주택은 거주 기능만을 앞세우는 상투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의 구체적인 삶의 공간적 요구들을 접목하고 반영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안빈재 (사진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안빈재’는 대학생 자녀와 부부가 사는 도심 속 단독주택으로, 2개의 방과 다락이 있는 30평 규모의 작은 집이다. 부엌과 식당을 중심에 두고 앞마당과 중정이 있으며, 중정을 사이에 두고 독립된 별채인 서재가 위치해 있다. (사진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전문가가 제안하는 알파룸그렇다면 건축가들이 제안하는 알파룸의 활용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알파룸 구성법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기능을 위한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삶이 통용될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인의 취향이 바뀌듯이, 가족의 삶 역시 변화하기 때문에 고정된 기능을 가진 공간이 아닌, 삶의 변화를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다각화된 시각으로 공간을 꾸며야 하는데, 건물이 들어설 땅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실들의 관계를 조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공간 활용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의견도 주를 이룬다. 주택 공간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지만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연령이나 구성원의 수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지금 당장은 공간이 충분할지라도, 추후 구성원의 변화가 생긴다면 샌드위치 패널을 덧붙여 수평 증축하거나 렉산 등으로 2층 테라스 지붕을 덮는 일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건축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가변적인 알파룸을 계획함으로써 건축주와 오랜 기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주택을 완성해 볼 수도 있다. 용문 단독주택 ‘더라움’은 추후 주차장을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미지 라움건축사사무소) 지하 공간의 득과 실여러 활용을 고려한 알파룸을 계획하려면 공간에 대한 고민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러한 고민 끝에, 많은 건축주가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지하 공간을 떠올리곤 한다. 지하에 꾸민 알파룸은 일상을 누리는 가족 공간과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는 동선을 별도로 구성하는 방법도 좋다. 이 경우, 외부 시선이나 소음 등의 차단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개인 재택근무용 사무실을 두거나 음악을 하는 이들을 위한 레코딩 및 연주실 등을 지하에 두어 활용하게 되면 비교적 방음이나 보안창, 차폐 시설 등의 시공 없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높은 습도와 공사비, 공사 기간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이를 위해 채광 및 환기를 위한 선큰이나 열교환기 등과 같은 장치가 필수적으로 계획돼야 한다. 가능하다면 비용과 환경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할 수 있는 지하보다는 지상에 알파룸을 두는 것을 추천하나, 땅의 모양이나 각종 조건 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진행을 해야 할 경우에는 처음부터 계획적인 설계가 중요하다. 일부러 땅을 파서 지하 공간을 꾸미기보다는 대지 자체가 경사지에 위치한 경우, 경사 대지의 특성을 활용해 만드는 것을 권장한다. 라움건축사사무소 방재웅 소장은 “건축주의 생각과 가용 예산,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다각적인 고민을 통해 지하층 공간 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지의 특성에 따라 넓은 대공간이 필요하지만, 건폐율이 부족한 대지나 지가가 높아 경제성이 떨어질 때, AV 룸이나 사우나 공간, 음악 작업실같이 외부와는 가급적 차단된 공간을 만들고 싶을 때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한 후 건축가와 충분한 상의 끝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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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알파룸,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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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5월 특집 2] PART 01 알파룸,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 PART 01 알파룸,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주로 아파트 평면에서 사용되던 ‘알파룸’이라는 용어가 단독주택에서는 어떠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확인하기 전, 우리는 단독주택에서의 알파룸이 ‘한정된 공간의 크기’에 맞춰 결정되는 것이 아닌, 건축주의 ‘바람’에 중점을 두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독주택 알파룸, 아파트와 무엇이 다를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알파룸은 주로 아파트 평면도에서 접할 수 있는 용어였다. 그렇다면 단독주택 알파룸도 아파트에서의 의미와 동일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 사실 이에 대해 명확한 해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독주택 알파룸의 경우, 아파트 알파룸보다 조금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입을 모은다. 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은 “일상적인 공간들 외에도 개성을 나타내거나 여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을 원하는 건축주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상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가족 구성원만의 여러 삶의 방식을 담아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면서 “다만, 여기서 알파 공간의 제대로 된 정의가 필요할 것 같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알파룸은 아파트 평면에서 탄생한 공간으로써 여분의 실을 통해 건축주의 삶에서 부족한 기능을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장소이다. 하지만 단독주택에서의 알파 공간은 침실, 거실, 주방과 같은 일상의 기본적인 실 외에도 건축주 각자의 삶의 요구를 채우는 실들로 확장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움건축사사무소의 방재웅 소장 역시 “기존의 알파룸이 팬트리나 드레스룸 등의 수납 개념이 담긴 공간들로만 생각되어 왔다면, 현재는 일반실의 개념으로 확장돼 건축주의 개인적인 활동 공간으로까지 범위를 넓혔다. 자녀 방들 사이에 가벽을 두어 추후 자녀들의 성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꾸민 예비 확장 공간, 주변 전경과 함께 다과를 즐기는 평상 공간, 외부 테라스와 연계한 확장형 주방 등 다양한 예시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단독주택에서 알파룸은 자투리 공간의 활용 방안이라는 한계를 넘어, 구성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하거나 사용자에 따라 공간 활용의 여지를 남겨놓는 등, 오히려 거주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다. 부암동 ‘숲속 마당집‘ (사진 이한울 작가) 부암동 ‘숲속 마당집’의 1층 가족 놀이방은 거실과 숲 쪽 마당을 연계해 아이 놀이방뿐만 아니라 가족 도서관, 휴식 공간, 다실 등 다기능적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 이한울 작가) 알파룸, 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개인적 취미활동 공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공간을 꾸미는 방식도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한 예로, 기존에는 가족실 공간을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일상이었다면, 요즘은 필라테스나 복싱 등을 위한 홈짐, 스크린골프와 VR(가상현실)을 위한 취미실, 개인 사우나실, 클라이밍 벽체를 설치한 실내 클라이밍실 등 건축주의 개성이 담긴 각종 공간이 설계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의 이재혁 소장은 “집 안에서의 공간 활용에 대한 건축주들의 요구사항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평택시 비전동에 완공한 단독주택 ‘안빈재’라는 곳을 예로 들자면, 이곳은 대학생인 자녀와 교사인 집주인 모두가 집에서 수업을 받고 진행하던 곳이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형태의 거실이 아닌, 별동으로 서재(거실)를 만들었다. 거실을 별동으로 분리함에 따라 각자의 니즈에 맞는 공간이 완성된 셈이다” 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우수한 조망을 품은 악기 연주 공간, 생활영역과 분리한 집무실이자 서재, 거실과 연계해 추후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통해, 단독주택은 거주 기능만을 앞세우는 상투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의 구체적인 삶의 공간적 요구들을 접목하고 반영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안빈재 (사진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안빈재’는 대학생 자녀와 부부가 사는 도심 속 단독주택으로, 2개의 방과 다락이 있는 30평 규모의 작은 집이다. 부엌과 식당을 중심에 두고 앞마당과 중정이 있으며, 중정을 사이에 두고 독립된 별채인 서재가 위치해 있다. (사진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전문가가 제안하는 알파룸 그렇다면 건축가들이 제안하는 알파룸의 활용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알파룸 구성법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기능을 위한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삶이 통용될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인의 취향이 바뀌듯이, 가족의 삶 역시 변화하기 때문에 고정된 기능을 가진 공간이 아닌, 삶의 변화를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다각화된 시각으로 공간을 꾸며야 하는데, 건물이 들어설 땅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실들의 관계를 조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공간 활용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의견도 주를 이룬다. 주택 공간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지만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연령이나 구성원의 수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지금 당장은 공간이 충분할지라도, 추후 구성원의 변화가 생긴다면 샌드위치 패널을 덧붙여 수평 증축하거나 렉산 등으로 2층 테라스 지붕을 덮는 일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건축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가변적인 알파룸을 계획함으로써 건축주와 오랜 기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주택을 완성해 볼 수도 있다. 용문 단독주택 ‘더라움’은 추후 주차장을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미지 라움건축사사무소) 지하 공간의 득과 실 여러 활용을 고려한 알파룸을 계획하려면 공간에 대한 고민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러한 고민 끝에, 많은 건축주가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지하 공간을 떠올리곤 한다. 지하에 꾸민 알파룸은 일상을 누리는 가족 공간과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는 동선을 별도로 구성하는 방법도 좋다. 이 경우, 외부 시선이나 소음 등의 차단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개인 재택근무용 사무실을 두거나 음악을 하는 이들을 위한 레코딩 및 연주실 등을 지하에 두어 활용하게 되면 비교적 방음이나 보안창, 차폐 시설 등의 시공 없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높은 습도와 공사비, 공사 기간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이를 위해 채광 및 환기를 위한 선큰이나 열교환기 등과 같은 장치가 필수적으로 계획돼야 한다. 가능하다면 비용과 환경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할 수 있는 지하보다는 지상에 알파룸을 두는 것을 추천하나, 땅의 모양이나 각종 조건 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진행을 해야 할 경우에는 처음부터 계획적인 설계가 중요하다. 일부러 땅을 파서 지하 공간을 꾸미기보다는 대지 자체가 경사지에 위치한 경우, 경사 대지의 특성을 활용해 만드는 것을 권장한다. 라움건축사사무소 방재웅 소장은 “건축주의 생각과 가용 예산,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다각적인 고민을 통해 지하층 공간 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지의 특성에 따라 넓은 대공간이 필요하지만, 건폐율이 부족한 대지나 지가가 높아 경제성이 떨어질 때, AV 룸이나 사우나 공간, 음악 작업실같이 외부와는 가급적 차단된 공간을 만들고 싶을 때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한 후 건축가와 충분한 상의 끝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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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5월 특집 2] PART 01 알파룸,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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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5월 특집 5] 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알파룸
- 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알파룸 앞에서 설명했듯이, 단독주택에서 알파 공간은 단순히 실이 가진 부족함을 보완해 주는 기능을 넘어 취미생활 혹은 자기개발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의 의미를 가진다. 가족 구성원 니즈에 맞춘 알파 공간은 지하층을 활용하거나 가벽을 이용하는 등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다. 그럼 사례를 통해 알파 공간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살펴보자. 구성 남두진 기자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건축주의 다양한 취미 고려한 김해 주택 유년 시절 시골집에 대한 향수를 품고 살아온 건축주 부부는 건축주가 55세가 되던 해 은퇴를 선언하고 전원생활을 선택했다. 새 집터는 김해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로 정했다. 마을은 좌우로 형성된 산세 사이 넓게 평지가 형성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건물 구성은 본채 중앙에 넓게 열린 진입 통로를 기준으로 좌측에 취미 공간, 우측에 생활공간으로 나뉜다. 취미 공간은 국선도와 서예, 색소폰을 연주하는 건축주 취미를 모두 담아내기 위해 미닫이문을 이용한 가변형 공간으로 계획했다. 미닫이문을 모두 닫으면 오롯이 국선도를 하는 공간, 한쪽 미닫이를 열면 서예 공간, 다른 미닫이를 열면 악기를 연주하고 보관하는 공간이 나온다. 취미실 주변을 두르는 툇마루는 야외 활동 시 잠시 휴식을 제공하고 풍경과 어우러지는 처마는 보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HOUS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75.00㎡(204.19평) 건축면적 164.02㎡(49.62평) 연면적 209.50㎡(63.37평) 설계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051-245-3237 www.architect-k.com 시공 ㈜채헌건축 055-282-6180 가족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실 구성한 인천 주택 건축주는 바쁜 일상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을 포근히 품어주고,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집을 바랐다. 이에 주택은 가족들이 집에서 언제든 함께 산책하고, 운동하며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친환경적인 나무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택 실내를 천천히 들여다보면 온 가족이 다양한 레저와 소소한 취미 활동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거실 끝에 가벽으로 구분한 오피스 공간은 목재 루버를 이용해 상황에 따라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 도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공간을 분리할 수 있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서재 안쪽으로 마련한 운동실은 독립된 공간으로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앞마당 조경을 보며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HOUS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295.68㎡(89.44평) 연면적 292.98㎡(88.63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지하층에 취미 공간과 작업 공간 넣은 파주 주택 세 살 때 부모를 따라 해외로 이민을 갔던 건축주는 그곳에서 노력 끝에 상류층 사회에 진입했다. 삶은 화려했지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어느 날 건강에 적신호를 울렸다. 고민 끝에 사업을 정리하기로 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할 때쯤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계획했다. 그곳에서 5년 정도 살다가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다. 건축주 가족은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한다. 이에 경사를 가지고 한 면이 짧은 사각 형태인 대지에 주택을 배치한 후 레벨 차이를 활용해 지하주차장과 안쪽에 필요 공간을 확보했다. 그곳에 가족의 취미를 위한 자전거 거치와 정비 창고 그리고 건축주가 원했던 개인 작업 공간을 계획했다. HOUSE DATA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230.00㎡(69.57평) 건축면적 84.15㎡(25.45평) 연면적 126.89㎡(38.38평) 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반려견과 함께 사용하는 취미실, 아산 주택 건축주 부부는 6년 전부터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수의사 남편이 3마리의 반려견을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도시의 편리함과 전원의 쾌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집터를 찾았다. 주택은 동쪽으로 가파른 자연 지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남북으로 들어선 이웃집을 고려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뜨린 형태로 배치했다. 대지는 최상층과 최하층 간의 레벨이 5m 이상 차이 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활용해 지하층을 계획했다. 이곳은 남편이 수제 맥주를 만들며 실험하는 취미실이 됐다. 또, 지하 공간과 외부 데크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반려견들이 1층과 지하층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마당으로 드나들 수도 있다. HOUSE DATA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47.00㎡(195.72평) 건축면적 128.51㎡(38.87평) 연면적 194.78㎡(58.92평) 설계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031-8066-7710 www.giparchi.com 시공 JP하우징 음악 감상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김해 주택 김해시 전원주택단지 내에 자리한 무송헌. 부지에는 개발 전부터 있던 키 큰 홍송 2그루가 땅의 역사를 얘기하듯 서로 마주하고 있다. 주택은 홍송 2그루를 중심으로 배치해 부지 안쪽에 집을 앉히고 바깥쪽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했다. 건축주의 취미인 음악 감상과 정원수 가꾸기를 염두에 둔 것이다. 주택 평면은 대문 좌측에 음악 감상실, 가운데에 중정형의 안마당 그리고 우측에 주거공간으로 구성했다. 음악 감상실 내부는 음향을 고려해 최소한의 빛과 환기용 창만 설치했다. 외관은 박공지붕으로 단순하게 하고, 박공면 아래 검은색 링 3개를 설치해 LP판과 CD 이미지를 표현했다. HOUS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863.00㎡(261.06평) 건축면적 154.36㎡(46.69평) 연면적 199.30㎡(60.29평) 설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051-506-0572 www.blog.naver.com/sg8883 시공 건축주 직영 프라이버시 지키며 운동할 수 있는 청라 주택 부부가 베어즈베스트청라GC와 인접해 있는 대지를 선택한 이유는 함께 즐기는 골프 때문이다. 언제나 쉽게 산책처럼 골프를 즐긴다는 것은 부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 생활에서는 좋아하는 음악과 운동을 마음껏 누릴 수 없다는 것, 창을 열면 간혹 밀려드는 불쾌한 담배 연기와 음식 냄새, 위 아래층을 늘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는 점 등으로 부부는 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공간은 층별로 콘셉트를 정해 어울리는 것들끼리 묶어 배치했다. 1층은 음악과 연못을 배치한 힐링 공간, 2층은 침실과 서재를 배치한 정적인 휴식 공간, 3층은 무아이타이를 단련하는 격렬한 운동 공간이다. 특히, 높게 배치한 3층 운동 공간은 외부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베란다와 연계한 동선으로 운동 중에도 자유롭게 야외로 드나들 수 있다. HOUS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82.00㎡(115.56평) 건축면적 114.36㎡(34.59평) 연면적 177.44㎡(77.53평) 설계 및 시공 로드하우징(알디앤에이 종합건설) 1577-1614 www.roadhousing.co.kr/ 과거 경험한 전원생활 노하우 담아낸 가평 주택 건축주는 일이 바빠지자 편하게 자주 다닐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 가평을 선택했다. 이미 홍천에서 주택을 짓고 8년 정도 생활했던 경험이 있었다. 당시 단열이 잘되지 않았던 점과 정원 잔디의 관리가 어려웠던 점 등 여러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가평 주택은 건축주가 경험한 8년간의 전원생활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계획했다. 단지는 전체 북향이라 풍부한 남향 빛을 받는 게 다소 불리하지만, 마을까지 시원하게 열린 원경은 건축주가 준비할 정원과 잘 어우러져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리라 생각했다. 이에 주택은 북으로 열린 시야를 확보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건물 서쪽을 꺾어 측면에 들어설 이웃의 간섭을 줄이도록 ㄴ자 형태로 앉혔다. 또, 본채 옆에 파티와 취미를 위한 별채를 나란히 배치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이곳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HOUS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39.00㎡(132.80평) 건축면적 85.80㎡(25.95평) 연면적 85.80㎡(25.95평) 설계 네이처하우징, 이룸건축 시공 네이처하우징 1800-5782 www.kim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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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5월 특집 5] 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알파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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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 경기도 이천 신둔면 미송마을에 위치한 주택. 건축주 부부는 정원을 가꾸며 고단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평안함을 갖게 되었고, 이곳을 찾는 이들 모두가 살아가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의 이름을 ‘회복의 정원’이라고 붙였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주택 자료협조 ㈜기용건축건축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168.00㎡(353.32평)건축면적 202.19㎡(61.16평)건폐율 17.31%연면적 243.13㎡(73.54평)1층 179.25㎡(54.22평)2층 63.88㎡(19.32평)용적률 20.82%설계기간 2014년 2월~6월공사기간 2014년 6월~12월설계 ㈜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02-3675-0866 https://ubacarch.wixsite.com/ubacguyon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MATERIAL외부마감지붕 - JR강판 돌출이음벽 - 노출 콘크리트, 점토벽돌데크 - 우드데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온돌마루단열재지붕 - T180 비드법보온판 2종외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내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1층 거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은 자연미 연출에 보조 역할을 한다. 주택은 남향으로 앉힌 덕분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거실 창으로 햇빛을 가득 들여 집안을 따듯하게 덥히고, 더운 여름에는 최소한의 빛만 들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킨다. 거실과 주방은 각 실들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2층까지 높게 올린 천장고가 주택의 기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북쪽 상부의 가로 창은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벽체에 숨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다. 계단실 맞은편 벽에 낸 세로로 긴 고창은 실내에 채광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2층 아들 침실. 지붕 모양을 그대로 반영한 천장이 침실을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자연의 풍경을 마치 액자처럼 담은 창이 눈에 띈다. 2층에 위치한 두 아들의 침실 모두 테라스가 있다. 또 벽 없이 연결돼 있어 2층의 야외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간결한 선에 기품 있는 외관주택은 이천 신둔도예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전원마을에 위치한다. 부지는 주변 토지보다 높아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어 전원생활을 만끽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주택은 남향으로 앉아있다. 설계는 교육자이자 문화운동가였던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창립한 기용건축연구소를 모태로 한, 도시건축집단 ㈜기용건축건축사무소의 김병옥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깊은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건축주 부부에게 어떤 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심을 벗어난 고요한 곳에 마련한 부지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켜내는 아늑하고 정겨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으로는 휴식과 회복, 화목을 고양하는 공간 구조를, 밖으로는 보는 이들에게도 편안함을 전해 줄 외형과 배치 등으로 집주인의 세계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집은 계획대로 건축주의 성향에 맞춰 여러 사람에게 열려있는 집이자, 전원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은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되 한편으로 그 집의 존엄함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의 큰 창으로 바깥 정원을 실내로 받아들이고, 계단실 위쪽으로 고창을 내어 자연광이 넉넉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지만, 간결한 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이 집은 자연이 존중해 줘야 할 공간’이라는 걸 표현하는 듯하다. 김병옥 소장은 대문에서 현관, 거실,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흔한 동선이 아니게 계획했다. 내 집이지만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대문 주변을, 바깥채 주변을, 담과의 사이를,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을 따라 돌아 들어가게 동선을 계획해 공간을 짜 놓았다. 정원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미송을 그늘 삼아, 그 옆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부부는 이곳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GARDENING NOTE디자인 콘셉트 작은 정원들이 조화를 이뤄 만든 웅장한 정원바닥 잔디, 화강암 디딤돌 등식재 목록 가우라, 공조팝, 그린라이트 그라스, 꽃잔디, 낮은 주목, 댕강나무, 덩굴장미, 동글이 측백나무, 동백나무, 디기탈리스, 마가목, 몬타나 클라멘티스, 백두산아기 세덤, 병꽃, 보라색 절굿대, 붉은 인동, 붓꽃, 붓들레아, 섬백리향, 송악, 수국 3종, 아주가, 아키밀라, 에메랄드그린, 에키네시아, 왕벗나무, 백합, 위실나무, 윳노리 나무, 장미톱풀, 적엽 펜스티몬, 청 단풍나무, 청아쑥부쟁이, 펜스티몬 적엽, 호스타, 후룩스, 휴케라, 흰 철쭉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정원. 작은 소품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 조소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산책을 하다 보면 작은 미술관에 있는 기분이 든다. 벤치는 정원에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소품이자 장치다. 주택의 대문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 정원 가꾸기는 ‘채색 작업’이다집을 ‘그림 그리는 과정’이라고 가정하면, 연필로 스케치하는 과정은 집을 설계해지어 세우는 과정이고, 정원은 그 스케치에 채색하는 과정이다. 스케치만으로도 그림은 멋있게 완성될 수 있지만, 채색을 거치면 그림에 생기가 흐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는 법이다. 부부는 고심 끝에 찾은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은 것처럼, 정원도 자연에 거슬리지 않으며, 잘 관리할 수 있는 집으로 완성시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가드닝을 시작했다. 콘크리트 벽을 타고 자라는 덩굴식물, 크라메티스. 대문과 연결된 산책로에 식재 한 대극과 스노우드롭. 주택 뒤쪽으로 배치돼 있는 가든 파티 공간. 데크를 깔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우산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평화롭고 서정적인 정원의 모습. 회복의 정원 속 작은 정원들회복의 정원은 기품과 위엄을 풍기는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두른 현대적인 분위기의 주택이 자연과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공간을 여러 개 나누어 디자인한 뒤, 각 장소에 맞게 식물을 식재했다. 식재할 식물을 선정할 때는 정원에서 바라보는 것 외에도 실내에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효과를 이끌어내며 관리가 쉬운 것들로 꼽았다. 사계절 꽃과 향기가 가득한 삼각 정원 주택의 안과 밖에서 꽃이 피는 모습과 아름다운 색, 향기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특히 주택의 1층 부부 침실 쪽 창문과 욕실의 창문을 통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재 한 식물 중 붓들레아는 향기가 좋아 나비를 끌어들이는 식물이라 생동감 있는 정원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식재 목록 동백나무, 마가목, 붓들레아, 붉은 병꽃, 위실나무, 서양 수국, 목수국, 떡갈나무 수국, 그린라이트 그라스, 에메랄드 그린, 에키네시아, 적엽 펜스티몬 등 경건한 조형물과 맞이 정원 주택의 입구는 콘크리트 벽체와 그 앞에 놓은 조형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소 경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자연 속 식물과 동화되도록 상록과 덩굴 식물을 식재해 매치했다. 본채 또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붉은 매화가 2층까지 자라도록 유도했다. 식재 목록 아주가, 흰 꽃잔디, 흰철쭉, 청아쑥부쟁이, 목수국, 바위수국, 송악, 덩굴장미 등 동글이 측백 사이길 정원 본채와 사랑채 사이 정원으로 가는 길에 놓은 화강암 디딤돌은 자연스럽게 정원으로 발길을 이끈다. 동글이 측백나무로 사계절 상록을 즐기고, 흰 꽃잔디와 보라꽃 아주가가 정원을 찾는 이들을 밝게 반기도록 했다. 식재 목록 동글이 측백나무, 흰색 꽃잔디, 보라꽃 아주가 등 키 작은 우산 단풍 정원 주택의 거실 통 유리창 가까이에 심어놓은 작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원형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다른 음지식물을 심었다. 키가 더 크면 다른 자리로 옮겨줄 계획이다. 식재 목록 단풍나무, 이끼용담과, 백두산아기 세덤, 아주가 등 목가적 조각상 정원 정원 곳곳에 건축주가 아끼는 조각상을 배치한 뒤 덩굴식물을 식재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덕분에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거니는 기분까지 든다. 식재 목록 휴케라, 몬타나 클라멘티스, 붉은 인동 등 수려한 미송 정원 실내에서 바라보면 소나무와 야생화들 조합이 수채화 같은 형태와 색상을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소나무를 중심으로 사계절 다양하게 꽃이 피고 지도록 식재했다. 식재 목록 수국 3종, 윳노리 나무, 낮은 주목, 목 수국, 마가목, 청 단풍나무, 공조팝, 섬백리향 등 야외 파티 정원 손님이 오거나 부부가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다 잠시 앉아 쉬거나 손님이 오면 가든 파티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기가 좋은 것들을 선택해 식재했다. 식재 목록 왕벗나무, 백합, 댕강나무, 호스타, 펜스티몬 적엽, 병꽃, 수국, 디기탈리스, 붓꽃, 가우라 등 누구나 작은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가든 디자이너 이명 대표는 “정원은 나무 한 그루, 식물 한 포기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삶의 공간입니다. 가장 단순한 것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한다. 더불어 넓은 정원을 부러워하기보다 한 그루의 나무, 작은 식물 하나라도 작은 정원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얻어 꾸며볼 것을 제안했다. 그 식물과 함께 건강하게 공생하고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나만의 정원을 갖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회복의 정원’의 겨울 모습.(사진제공_울림가든디자인)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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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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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경기도 이천 신둔면 원적리의 미송마을에 위치한 주택. 건축주 부부는 정원을 가꾸며 고단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평안함을 갖게 되었고, 이곳을 찾는 이들 모두가 살아가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의 이름을 ‘회복의 정원’이라고 붙였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 주택 자료협조 ㈜기용건축건축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168.00㎡(353.32평) 건축면적 202.19㎡(61.16평) 건폐율 17.31% 연면적 243.13㎡(73.54평) 1층 179.25㎡(54.22평) 2층 63.88㎡(19.32평) 용적률 20.82% 설계기간 2014년 2월~6월 공사기간 2014년 6월~12월 설계 ㈜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02-3675-0866 ubacarch.wixsite.com/ubacguyon 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JR강판 돌출이음 벽 - 노출 콘크리트, 점토벽돌 데크 - 우드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보온판 2종 외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내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스케치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간결한 선에 기품 있는 외관 주택은 이천 신둔도예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전원마을에 위치한다. 부지는 주변 토지보다 높아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어 전원생활을 만끽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주택은 냠향으로 앉아있다. 1층 거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은 자연미 연출에 보조역할을 한다. 주택은 남향으로 앉힌 덕분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거실 창으로 햇빛을 가득 들여 집안을 따듯하게 덥히고, 더운 여름에는 최소한의 빛만 들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킨다. 거실과 주방은 각 실들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설계는 교육자이자 문화운동가였던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창립한 기용건축연구소를 모태로 한, 도시건축집단 ㈜기용건축건축사무소의 김병옥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깊은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건축주 부부에게 어떤 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심을 벗어난 고요한 곳에 마련한 부지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층까지 높게 올린 천장고가 주택의 기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북쪽 상부의 가로 창은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벽체에 숨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다. 계단실 맞은 편 벽에 낸 세로로 긴 고창은 실내에 채광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2층 아들 침실. 지붕 모양을 그대로 반영한 천장이 침실을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자연의 풍경을 마치 액자처럼 담은 창이 눈에 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켜내는 아늑하고 정겨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으로는 휴식과 회복, 화목을 고양하는 공간 구조를, 밖으로는 보는 이들에게도 편안함을 전해 줄 외형과 배치 등으로 집주인의 세계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집은 계획대로 건축주의 성향에 맞춰 여러 사람에게 열려있는 집이자, 전원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은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되 한편으로 그 집의 존엄함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의 큰 창으로 바깥 정원을 실내로 받아들이고, 계단실 위쪽으로 고창을 내어 자연광이 넉넉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지만, 간결한 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이 집은 자연이 존중해줘야 할 공간’이라는 걸 표현하는 듯하다. 2층에 위치한 두 아들의 침실 모두 테라스가 있다. 또 벽 없이 연결돼 있어 2층의 야외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병옥 소장은 대문에서 현관, 거실,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흔한 동선이 아니게 계획했다. 내 집이지만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대문 주변을, 바깥채 주변을, 담과의 사이를,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을 따라 돌아 들어가게 동선을 계획해 공간을 짜 놓았다. 정원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미송을 그늘 삼아, 그 옆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부부는 이곳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원 가꾸기는 ‘채색 작업’이다 집을 ‘그림 그리는 과정’이라고 가정하면, 연필로 스케치하는 과정은 집을 설계해 지어 세우는 과정이고, 정원은 그 스케치에 채색하는 과정이다. 스케치만으로도 그림은 멋있게 완성될 수 있지만, 채색을 거치면 그림에 생기가 흐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는 법이다. 부부는 고심 끝에 찾은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은 것처럼, 정원도 자연에 거스르지 않으며, 잘 관리할 수 있는 집으로 완성시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가드닝을 시작했다. GARDENING NOTE 디자인 콘셉트 작은 정원들이 조화를 이뤄 만든 웅장한 정원 바닥 잔디, 화강암 디딤돌 등 식재 목록 가우라, 공조팝, 그린라이트 그라스, 꽃잔디, 낮은 주목, 댕강나무, 덩굴장미, 동글이 측백나무, 동백나무, 디기탈리스, 마가목, 몬타나 클라멘티스, 백두산아기 세덤, 병꽃, 보라색 절굿대, 붉은 인동, 붓꽃, 붓들레아, 섬백리향, 송악, 수국 3종, 아주가, 아키밀라, 에메랄드그린, 에키네시아, 왕벗나무, 백합, 위실나무, 윳노리 나무, 장미톱풀, 적엽 펜스티몬, 청 단풍나무, 청아쑥부쟁이, 펜스티몬 적엽, 호스타, 후룩스, 휴케라, 흰 철쭉 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정원. 작은 소품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 조소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산책을 하다보면 작은 미술관에 있는 기분이 든다. 벤치는 정원에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소품이자 장치다. 주택의 대문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 콘크리트 벽을 타고 자라는 덩굴식물, 크라메티스. 대문과 연결된 산책로에 식재한 대극과 스노우드롭. 주택 뒷쪽으로 배치돼 있는 가든 파티 공간. 데크를 깔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우산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평화롭고 서정적인 정원의 모습. 회복의 정원 속 작은 정원들 회복의 정원은 기품과 위엄을 풍기는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두른 현대적인 분위기의 주택이 자연과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공간을 여러 개 나누어 디자인한 뒤, 각 장소에 맞게 식물을 식재했다. 식재할 식물을 선정할 때는 정원에서 바라보는 것 외에도 실내에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효과를 이끌어내며 관리가 쉬운 것들로 꼽았다. 사계절 꽃과 향기가 가득한 삼각 정원주택의 안과 밖에서 꽃이 피는 모습과 아름다운 색, 향기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특히 주택의 1층 부부 침실 쪽 창문과 욕실의 창문을 통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재한 식물 중 붓들레아는 향기가 좋아 나비를 끌어들이는 식물이라 생동감 있는 정원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식재 목록 동백나무, 마가목, 붓들레아, 붉은 병꽃, 위실나무, 서양 수국, 목수국, 떡갈나무 수국, 그린라이트 그라스, 에메랄드 그린, 에키네시아, 적엽 펜스티몬 등 경건한 조형물과 맞이 정원주택의 입구는 콘크리트 벽체와 그 앞에 놓은 조형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소 경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자연 속 식물과 동화되도록 상록과 덩굴 식물을 식재해 매치했다. 본채 또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붉은 매화가 2층까지 자라도록 유도했다. 식재 목록 아주가, 흰 꽃잔디, 흰철쭉, 청아쑥부쟁이, 목수국, 바위수국, 송악, 덩굴장미 등 동글이 측백 사이길 정원본채와 사랑채 사이 정원으로 가는 길에 놓은 화감암 디딤돌은 자연스럽게 정원으로 발길을 이끈다. 동글이 측백나무로 사계절 상록을 즐기고, 흰 꽃잔디와 보라꽃 아주가가 정원을 찾는 이들을 밝게 반기도록 했다. 식재 목록 동글이 측백나무, 흰색 꽃잔디, 보라꽃 아주가 등 키 작은 우산 단풍 정원주택의 거실 통 유리창 가까이에 심어놓은 작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원형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다른 음지식물을 심었다. 키가 더 크면 다른 자리로 옮겨줄 계획이다. 식재 목록 단풍나무, 이끼용담과, 백두산아기 세덤, 아주가 등 목가적 조각상 정원정원 곳곳에 건축주가 아끼는 조각상을 배치한 뒤 덩굴식물을 식재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덕분에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거니는 기분까지 든다. 식재 목록 휴케라, 몬타나 클라멘티스, 붉은 인동 등 수려한 미송 정원실내에서 바라보면 소나무와 야생화들 조합이 수채화 같은 형태와 색상을 이루도록 디자인 했다. 소나무를 중심으로 사계절 다양하게 꽃이 피고 지도록 식재했다. 식재 목록 수국 3종, 윳노리 나무, 낮은 주목, 목 수국, 마가목, 청 단풍나무, 공조팝, 섬백리향 등 야외 파티 정원손님이 오거나 부부가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다 잠시 앉아 쉬거나 손님이 오면 가든 파티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기가 좋은 것들을 선택해 식재했다. 식재 목록 왕벗나무, 백합, 댕강나무, 호스타, 펜스티몬 적엽, 병꽃, 수국, 디기탈리스, 붓꽃, 가우라 등 누구나 작은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가든 디자이너 이명 대표는 “정원은 나무 한 그루, 식물 한 포기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삶의 공간입니다. 가장 단순한 것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한다. 더불어 넓은 정원을 부러워하기보다 한 그루의 나무, 작은 식물 하나라도 작은 정원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얻어 꾸며볼 것을 제안했다. 그 식물과 함께 건강하게 공생하고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나만의 정원을 갖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회복의 정원’의 겨울 모습.(사진제공_울림가든디자인)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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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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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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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판교 발코니 정원
- 젊은 부부가 일궈가는 판교 발코니 정원정원은 가족을 변화시킨다 아파트와 테라스 하우스 같은 공동주택에 정원 바람이 불고 있다. 아름드리나무가 드리운 근사한 정원이 아니더라도 작지만 나만의 정원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작은 정원과 화단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삭막했던 공동주택이 화사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호에는 판교신도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젊은 부부가 2층 발코니에 꾸민 작은 정원을 소개한다.글·사진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031-8017-3850 http://blog.naver.com/orangery2012 지난해 정원 디자인 및 시공 의뢰를 받아 진행한 이곳은, 이제 막 태어난 아이와 부부가 거주하는 서판교 공동주택이다. 2층에 있는 세대로 남향의 발코니가 실내 공간을 외부와 연결한다. 전면으로 긴 발코니는 주방, 거실, 각 방에서 진출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내부 어디에서도 앞산 녹음을 창을 통해 차경借景할 수 있다. 그러나 입주 이후 근처에 다가구주택이 새로 들어서면서 프라이버시가 침해받게 됐다. 공사 전 공사 후 평면도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좇다의뢰자는 계절감이 전해지는 수水공간이 있는 깔끔한 정원에 유리 가벽을 설치해 시원한 전망을 즐기는 동시에, 옆 건물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기를 원했다. 트인 공간과 차폐라는 상충하는 두 요소를 어떻게 담아내는가가 설계의 핵심이었다. 발코니 일부 공간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아웃도어 리빙룸Outdoor Living Room으로 사용하고, 식재 공간은 화단에 집중하기로 했다. 준공 당시 설치한 화단은 길이 8m, 폭 1.2m이고, 흙을 채울 수 있는 깊이는 채 20㎝가 되지 않아 소관목(키 작은 나무)을 심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토심이었다.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정원을 즐기면서 구조적 한계(낮은 화단)를 극복하고, 동시에 차폐(외부와의 시선을 차단)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했다. 충분한 상담과 몇 가지 디자인 제안을 통해 최종 결정된 디자인 안은 다음과 같다.먼저, 사계절 녹음을 볼 수 있는 남천을 식재해 겨울에도 외부 시선을 차단하며, 둘째 낮은 화단의 부족한 토심을 극복하기 위해 깊이 있는 토분 화기를 화단 내에 배치한다. 셋째 긴 형태의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공간에 변화를 주고자 중앙에 수반을 설치하고, 넷째 억새 등의 그라스와 계절별로 특성이 드러나는 다년생 초화류를 심어 깔끔하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마지막으로, 식재 공간에 부분적으로 판석을 놓고 자갈과 마사로 멀칭Mulching(정원 흙을 바크, 마사 등의 재료를 이용해 덮어주는 것)함으로써 모던한 화단을 구현한다. 보랏빛의 잔잔한 꽃이 어른 얼굴만한 크기를 하는 큰등골나물은 줄기 색이 자주색이다. 개화 기간이 길고 꽃꽂이로 쓰기에 좋다. 7월, 조성 직후 9월, 조성 50일 이후 주요 식재 식물과 특성초본류들은 간격을 둬 식재하고 그 사이에는 판석을 놓았는데, 시공 당시에는 식물 간격이 띄엄띄엄 있는 듯 보였지만 2개월 남짓 지나자 식물이 생장하면서 어느덧 화단이 풍성해졌다. 다년생 초화류를 적용할 때에는 성장했을 때의 크기와 폭을 고려해야 한다. 겨울에는 지상부가 고사하거나 마른 상태로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뿌리가 커져 높이나 폭이 식물 고유의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는 점을 유의하자.또한, 보통의 화단이라면 흙을 노출하거나 멀칭을 하겠지만 이곳 화단마감 레벨은 실내에서 시선이 잘 가는 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밝은 컬러의 판석과 자갈을 깔았다.억새모닝라이트(Miscanthus sinensis' Morning light')와억새제브리너스(Miscanthus sinensis' Zebrinus')는같은억새과식물이지만, 높이와 크기가 다르기에 키가 큰 억새 제브리너스는 안쪽에, 작은 모닝 라이트는 전면에 식재하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 그리고 큰등골나물은 성장했을 때 크기가 여느 관목의 그것을 웃돌기에 관목 이상의 부피감을 줄 수 있어 가장 안쪽 코너에 배치했다.초화류와 그라스를 배식할 때에는 꽃 색과 개화 시기뿐만 아니라, 꽃이지고 난 후의 열매가 맺히는 색이나 모양 등 그 식물의 고유한 성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식물 대부분의 개화 기간은 1년 중 겨울을 제외하고 짧게는 2개월 반, 길게는 5개월 정도라 할 수 있는데, 반 이상이나 되는 나머지 기간의 식물 모습을 간과할 수 없다. 봄철 새잎의 색감, 성장한 후의 잎 모양과 식물 전체의 형태, 꽃 크기, 색, 모양 그리고 꽃이 진이후 씨앗이 맺힌 모습과 색깔을 고려한다. 더불어 낙엽이 지는지, 겨울동안 마른 잎은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도 생각해야 한다. 식물이 변화하는 모습은 자연의 변화와 계절감을 느끼는 중요한 요소다. 억새 제브리너스는 다 자라면 어른 키를 훌쩍 넘는다. 잎에 가로줄 무늬가 있는 것이 얼룩무늬 같아서 제브리너스라는 명칭이 붙었다. 정원에 핀 큰등골나물과 사초, 억새를 화병에 꽂은 모습 재배 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시공을 완료한 7월 이후 뜨거운 날이 이어졌다. 이곳 정원과 같이 토심이 매우 낮은 인공 지반은 햇볕이 뜨거운 여름, 정원 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식재 이후 뿌리가 활착할 때까지 안쪽 흙이 마르지 않게 관수를 놓치지 말고 해 줘야 하는데 여름에는 해가 지고 난 직후, 저녁 6시 이후에 관수해야 수분 유지와 강한 빛에 잎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폭염 이후에는 장마철 폭우가 염려된다. 수도권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80년대에 비해 30%나 증가하고 일일강수량이 100㎜ 이상인 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상 변화를 대비해 시공할 때 화단 배수를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자연 지반이 아닌 공동주택의 테라스나 발코니 정원의 경우 배수가 관수만큼이나 중요하다. 남천을 식재한 화분은 깊이가 깊고, 배수 구멍이 협소해 병목 현상으로 물 빠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배수 층을 넓게 함으로써 여름철 집중 강우를 견디도록했다. 꼬리풀(Veronica longifolia) 억새 모닝라이트는 잎색이 환하고 키가 작고 가늘어 다른 억새보다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준다. 정원 관리의 기본은 물주기많은 돈을 투자해 좋은 자재를 쓰고,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완벽히 시공했더라도 이후 관리를 잘못하면 정원은 점점 그 가치를 잃어 간다. 정원의 진정한 완성은 가드닝에 달려있다. 가드닝은 생명에 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물주기는 가드닝의 첫 번째이며 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리고 식물 상태를 파악하면서 방제 및 제초 등을 적시에 하고, 개화 기간을 오래 감상하기 위해 꽃머리따주기(Dead heading)등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자연이 주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정원이 생기면서 정원에 어떤 꽃이 피었는지, 어느 꽃을 좋아하는지가 가족 대화의 새로운 주제가 되었다고 한다. 정원은 이처럼 가족을 변화시킨다 산수국 (Hydrangea serrata for. acuminata)과 에키네시아 화이트 스완(Echinacea pupurea ‘White Swan’), 꼬리풀의 조화가 돋보인다. 배경으로 보이는 토분의 질감과 자갈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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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판교 발코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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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민의 정원 디자인과 시공 그리고 가드닝 ①] 젊은 부부가 일궈가는 판교 발코니 정원, 정원은가족을변화시킨다
- 아파트와 테라스 하우스 같은 공동주택에 정원 바람이 불고 있다. 아름드리나무가 드리운 근사한 정원이 아니더라도 작지만 나만의 정원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작은 정원과 화단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삭막했던 공동주택이 화사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호에는 판교신도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젊은 부부가 2층 발코니에 꾸민 작은 정원을 소개한다.글·사진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주례민'정원사의작업실 오랑쥬리'대표 주례민 씨는 서울여대 플로아카데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경산업디자인공모전 등 수차례 국내외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특히 올해 열리는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실내정원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원 디자인과 가드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정원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오랑쥬리 031-8017-3850 www.orangery.co.kr 지난해 정원 디자인 및 시공 의뢰를 받아 진행한 이곳은, 이제 막 태어난 아이와 부부가 거주하는 서판교 공동주택이다. 2층에 있는 세대로 남향의 발코니가 실내 공간을 외부와 연결한다. 전면으로 긴 발코니는 주방, 거실, 각 방에서 진출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내부 어디에서도 앞산 녹음을 창을 통해 차경借景할 수 있다. 그러나 입주 이후 근처에 다가구주택이 새로 들어서면서 프라이버시가 침해받게 됐다.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좇다의뢰자는 계절감이 전해지는 수水공간이 있는 깔끔한 정원에 유리 가벽을 설치해 시원한 전망을 즐기는 동시에, 옆 건물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기를 원했다. 트인 공간과 차폐라는 상충하는 두 요소를 어떻게 담아내는가가 설계의 핵심이었다. 발코니 일부 공간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아웃도어 리빙룸Outdoor Living Room으로 사용하고, 식재 공간은 화단에 집중하기로 했다. 준공 당시 설치한 화단은 길이 8m, 폭 1.2m이고, 흙을 채울 수 있는 깊이는 채 20㎝가 되지 않아 소관목(키 작은 나무)을 심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토심이었다.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정원을 즐기면서 구조적 한계(낮은 화단)를 극복하고, 동시에 차폐(외부와의 시선을 차단)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했다. 충분한 상담과 몇 가지 디자인 제안을 통해 최종 결정된 디자인 안은 다음과 같다.먼저, 사계절 녹음을 볼 수 있는 남천을 식재해 겨울에도 외부 시선을 차단하며, 둘째 낮은 화단의 부족한 토심을 극복하기 위해 깊이 있는 토분 화기를 화단 내에 배치한다. 셋째 긴 형태의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공간에 변화를 주고자 중앙에 수반을 설치하고, 넷째 억새 등의 그라스와 계절별로 특성이 드러나는 다년생 초화류를 심어 깔끔하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마지막으로, 식재 공간에 부분적으로 판석을 놓고 자갈과 마사로 멀칭Mulching(정원 흙을 바크, 마사 등의 재료를 이용해 덮어주는 것)함으로써 모던한 화단을 구현한다. 주요 식재 식물과 특성초본류들은 간격을 둬 식재하고 그 사이에는 판석을 놓았는데, 시공 당시에는 식물 간격이 띄엄띄엄 있는 듯 보였지만 2개월 남짓 지나자 식물이 생장하면서 어느덧 화단이 풍성해졌다. 다년생 초화류를 적용할 때에는 성장했을 때의 크기와 폭을 고려해야 한다. 겨울에는 지상부가 고사하거나 마른 상태로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뿌리가 커져 높이나 폭이 식물 고유의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는 점을 유의하자. 또한, 보통의 화단이라면 흙을 노출하거나 멀칭을 하겠지만 이곳 화단마감 레벨은 실내에서 시선이 잘 가는 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밝은 컬러의 판석과 자갈을 깔았다. 억새모닝라이트(Miscanthus sinensis' Morning light')와억새제브리너스(Miscanthus sinensis' Zebrinus')는같은억새과식물이지만, 높이와 크기가 다르기에 키가 큰 억새 제브리너스는 안쪽에, 작은 모닝라이트는 전면에 식재하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 그리고 큰등골나물은 성장했을 때 크기가 여느 관목의 그것을 웃돌기에 관목 이상의 부피감을 줄 수 있어 가장 안쪽 코너에 배치했다.초화류와 그라스를 배식할 때에는 꽃 색과 개화 시기뿐만 아니라, 꽃이지고 난 후의 열매가 맺히는 색이나 모양 등 그 식물의 고유한 성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식물 대부분의 개화 기간은 1년 중 겨울을 제외하고 짧게는 2개월 반, 길게는 5개월 정도라 할 수 있는데, 반 이상이나 되는 나머지 기간의 식물 모습을 간과할 수 없다. 봄철 새잎의 색감, 성장한 후의 잎 모양과 식물 전체의 형태, 꽃 크기, 색, 모양 그리고 꽃이 진이후 씨앗이 맺힌 모습과 색깔을 고려한다. 더불어 낙엽이 지는지, 겨울동안 마른 잎은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도 생각해야 한다. 식물이 변화하는 모습은 자연의 변화와 계절감을 느끼는 중요한 요소다. 재배 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시공을 완료한 7월 이후 뜨거운 날이 이어졌다. 이곳 정원과 같이 토심이 매우 낮은 인공 지반은 햇볕이 뜨거운 여름, 정원 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식재 이후 뿌리가 활착할 때까지 안쪽 흙이 마르지 않게 관수를 놓치지 말고 해 줘야 하는데 여름에는 해가 지고 난 직후, 저녁 6시 이후에 관수해야 수분 유지와 강한 빛에 잎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폭염 이후에는 장마철 폭우가 염려된다. 수도권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80년대에 비해 30%나 증가하고 일일강수량이 100㎜ 이상인 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상 변화를 대비해 시공할 때 화단 배수를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자연 지반이 아닌 공동주택의 테라스나 발코니 정원의 경우 배수가 관수만큼이나 중요하다. 남천을 식재한 화분은 깊이가 깊고, 배수 구멍이 협소해 병목 현상으로 물 빠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배수 층을 넓게 함으로써 여름철 집중 강우를 견디도록했다. 정원 관리의 기본은 물주기많은 돈을 투자해 좋은 자재를 쓰고,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완벽히 시공했더라도 이후 관리를 잘못하면 정원은 점점 그 가치를 잃어 간다. 정원의 진정한 완성은 가드닝에 달려있다. 가드닝은 생명에 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물주기는 가드닝의 첫 번째이며 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리고 식물 상태를 파악하면서 방제 및 제초 등을 적시에 하고, 개화 기간을 오래 감상하기 위해 꽃머리따주기(Dead heading)등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자연이 주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정원이 생기면서 정원에 어떤 꽃이 피었는지, 어느 꽃을 좋아하는지가 가족 대화의 새로운 주제가 되었다고 한다. 정원은 이처럼 가족을 변화시킨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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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민의 정원 디자인과 시공 그리고 가드닝 ①] 젊은 부부가 일궈가는 판교 발코니 정원, 정원은가족을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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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안식처, 정원이 가진 얼굴 6
- 정원의 얼굴은 참으로 다양하다. 건축주의 욕구와 취향에 따라, 무엇을 소재로 채택하느냐에 따라 정원의 얼굴은 자못 달라진다. 조경 전문 업체 시공사례를 통해 정원의 몇 가지 얼굴을 들여다본다.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푸르네 02-529-2030 www.ipurune.com, 자연을 연출하는 사람 1688-6980 www.danajk.com, 인스디자인 02-573-2377 www.in-scape.co.kr, 정원 로담 031-767-5431 www.rodam.co.kr집 안을 꾸미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정원 역시 개인 취향에 따라 스타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맞추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미 정원' '분수와 벤치가 있는 정원' '야생화 만발한 정원' 등 머릿속에 그려둔 정원 이미지를 실제 연필로 설계해 보고 조경 전문가의 조언도 얻어서 자신만의 특색 있는 정원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주)네이처조경디자인은 정원에 대한 취향을 의겱훮주를 기준으로 설명하는데 의衣는 정원의 전체적인 색상 톤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이고 식食은 요리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정원으로 외국에서는 'Kitchen Garden' 또는 'Chef's Garden'으로 큰 인기를 모은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텃밭이 그 좋은 예이고, 허브가든 유실수정원이 해당된다. 실용적이거니와 잘 구성해 놓으면 보기에도 좋다. 그리고 주住에 해당하는 것은 건축물의 스타일에 맞추어서 정원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원은 바깥에서 보았을 때 집은 물론 주변 풍경과도 어울려야 아릅답다. 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 보는 풍경 역시 아름다워야 한다. 짜임새 있는 정원흠 잡을 데 없이 짜임새가 좋은 정원이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건물과 조경물이 잘 어우러지고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덱과 텃밭, 나무와 꽃, 조명기구, 각종 조경물들이 제 위치에서 있으면서 한데 어울려 정원을 아름답게 한다. 설계 및 시공 푸르네. 02-529-2030 www.ipurune.com 아이가 있는 정원야외에서 자연과 더불어 마음껏 뛰놀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고려한 정원이다. 정원 한쪽에는 미끄럼틀과 흙장난할 수 있는 모래밭을 마련해 두었고 건물 전면으로 넉넉한 덱을 두어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놀이를 하도록 배려했다. 또 아빠와 아이가 공놀이를 즐기도록 정원 중앙부에는 잔디만 식재해 덩그러니 공간을 비워두었다. 정원 둘레 위주로 각종 나무와 꽃을 심고 조경물을 설치했다. 설계 및 시공 푸르네. 한옥이 있는 정원한옥에 어울리는 돌 조경물과 나무들로 자연스럽고 차분한 정원 분위기를 끌어냈다. 자연석을 그대로 가지고 와 와일드한 연못과 폭포수를 연출해 개인 마당이 아닌 자연 속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설계 및 시공 자연을 연출하는 사람. 1688-6980 www.danajk.com 작은 공간을 활용한 정원덱 안에 사각박스 형태의 연못을 꾸미고 한쪽 벽면에 폭포가 연출되도록 시스템을 설치해 시원한 물의 정원을 연출한다. 연못 박스와 연장하여 걸터앉을 수 있는 벤치를 마련하여 물소리 들으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설계 및 시공 푸르네.◀분수를 설치해 청량감이 느껴지는 아담한 정원으로 초록색 식물들과 분홍색 노란색 흰색 색색의 꽃들로 봄을 담았다. 허브 식물 덕분에 정원에 들어서면 은은한 허브향이 나 테라피 기능도 한다. 설계 및 시공 푸르네.▼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비교적 높은 나무 펜스를 두르고 부분적으로 화이트 라티스를 설치해서 각종 조경물을 달아 아기자기한 맛의 익스테리어를 연출했다. 좁은 정원공간에 쓰임새 좋도록 덱을 널찍하게 깔고 둘레에 수목을 식재하여 아늑한 소정원의 분위기를 끌어내었다. 설계 및 시공 정원 로담. 031-767-5431 www.rodam.co.kr카페가 되는 정원◀목재 사이딩을 두른 스틸하우스의 평범한 덱에 각종 식물과 조경물을 아기자기하게 설치해 이국적인 야외 카페 분위기를 내도록 했다. ▲건물 전면 중정에서 이어지는 널찍하게 깐 덱은 단 차를 두어 상단에는 주목을 심은 유럽풍 스타일의 모던한 화단을 배치하고 아래쪽에는 다과나 식사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도록 카페 분위기의 테이블을 세팅했다. 테이블 옆 사이드에도 화단을 만들어 대나무를 심었다. 사시사철 푸른 주목과 대나무를 심어 겨울에도 운치 있는 정원이 감상된다. 세련된 패턴의 덱 바닥재와 조명기구 등으로 카페 분위기를 더해준다. 설계 및 시공 인스디자인. 02-573-2377 www.in-scape.co.kr컬러가 있는 정원녹색 식물과 대비되는 오렌지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한 정원이다. 오렌지 컬러는 기분을 좋게 한다. 이웃한 건물과 전신주를 가리도록 가벽을 설치하고 오렌지 페인팅을 한 다음 벽의 색상에 잘 어울리는 억새풀을 심었다. 벤치 대신 평상을 놓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즐기고 편히 누워서 쉴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꾸몄다. 평상 옆에는 장독대를 구성하고 이에 어울리는 소박한 댕강나무를 심었다. 장독대 옆으로는 아담한 규모의 텃밭도 만들었다. 설계 및 시공 푸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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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안식처, 정원이 가진 얼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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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일강의 운치를 담아 채를 나눈 홍천 티라미스(Tiramisu) 펜션
- 여덟 개의 봉우리를 자랑하는 팔봉산을 휘돌아 흐르는 홍천강 기슭에 자리한 단층 목조주택. 425평 대지에 건축면적 79평의 단층 2″× 6″ 경골 목구조로 주거동과 객실동을 분리해 지었다.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주거동 전면의 가벽은 호주산 적벽돌과 방부목 사이딩으로, 객실동 좌측의 가벽은 방부목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지붕은 적색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하고 녹색 덱으로 포인트를 준 아담한 주택으로, 흰색 자갈을 깔아 깔끔한 이미지를 더했다. 주거동은 침실과 거실 외에 커뮤니티 홀을 두고, 객실동의 3개 룸에는 각각 덱을 설치해 전망권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대 지 면 적 : 425평 ·건 축 면 적 : 79평(관리동 42평, 객실동 37평) ·건 축 형 태 : 경골목구조(2″× 6″) ·외벽마감재 : 호주산벽돌, 방부목사이딩, 시멘트사이딩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지 붕 재 : 아스팔트슁글 ·천 장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심야 전기 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2005년 3월∼7월 ·건 축 비 용 : 평당 400만 원 설계·시공 : 신영하이랜드건설 02-592-0514 정년퇴직 후 전원생활로 노후를 즐기고 더불어 게스트-룸 형식의 펜션을 운영하며 방문객들과의 대화로 적적함을 달래고 싶었다는 송환칠(68)·권원자(64) 부부. 2000년부터 동네 지인의 소개로 홍천 일대의 땅을 둘러보면서 전원생활 준비를 차근차근 해 왔다. 부지를 보러 다니던 중 근거리 생활 편의시설 형성이 잘 되어 있고, 홍천강과 대명스키장 등의 위락시설로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전원생활의 묘미도 맛볼 수 있는 팔봉리의 땅을 구입했다. 2003년 평당 30만 원에 425평 구입하고 이듬해부터 흙을 고르며 터를 닦기 시작했다. 설계·시공사 선정은 큰딸 미정(37) 씨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신영하이랜드에 의뢰하면서, 작년 말 ‘KBS 6시 내 고향’의 100년 가약으로 유명한 최길찬 건축사와 김태영 사장과 서로 안면을 트게 되었다. 최 건축사와 김 사장은 부지를 살핀 후 건축주와 협의를 통해, 건축주 부부를 위한 주거동과 방문객을 위한 객실동으로 채를 나눈 77평형 목조주택으로 결정했다. 올해 초부터 대지 분석을 시작해 설계 컨셉을 잡고 시공하기까지 약 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신영하이랜드로 결정하면서 내심으론 방송 출연 등 대외 활동으로 너무 바빠 제대로 신경을 써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어요. 막상 부지를 보여주자, 우리 부부의 바람을 정확히 읽어 내고는 관공서 출입 업무뿐만 아니라 설계에서 시공, 마감, 입주까지 자로 잰 듯이 계획을 잡아 일을 진행했어요. 우리 부부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었지요. 더욱이 완공 후에도 근처에 지나던 길에 일부러 들러 불편한 점이 없는지 하나하나 살피더라고요.” 집을 지을 때는 최길찬 건축사와 김태영 사장, 권원자 씨와 큰딸이 늘 모여서 상의하고 진행했다. 건축주와 설계·시공자가 한자리에 모여 상의하고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결과물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주거동 지붕까지 다 올리고 나니까 손자들이 놀 만한 공간이 없는 거예요. 고민하다가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얘기를 했죠. 그렇게 해서 손자들이 놀 수 있는 다락을 드렸는데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조경 공사를 할 때는 송환칠 씨가 매일 서울과 홍천을 오갔는데, 나이 탓인지 좀 무리한 것 같다고. “신영하이랜드에서 모든 걸 맡아 했는데, 하루하루 그럴듯한 모습을 드러내는 걸 보니 눈에 아른거려서 서울에 가만히 있지 못 하겠더군요.” 집을 짓고 나서 지나가는 객들이 예뻐서 들렀다가 꼭 촬영까지 하고 간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이는 건축주 부부. 만나는 사람마다 예쁘다 예쁘다 해서 노일강 일대에서 일명 ‘예쁜집’ 으로 통한다며 웃음이 가득하다. 절제된 미학으로 아름답게 연출한 공간 주거동은 부부를 위한 침실과 방, 거실, 주방, 욕실과 손자들을 위한 다락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실 전면으로 시원스레 창을 내고 좌측 덱으로 향하는 곳에도 전면창을 내어 팔봉산 전경을 한눈에 끌어들였다. 내부 벽면은 석고보드를 두 겹으로 대어 방음처리를 하고 화이트 실크벽지로 마감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바닥은 강화마루로 깔고 주방가구도 원목 소재를 사용해 통일감을 주었다. 2층 다락은 손자들을 위해 지붕공사를 마친 후 재공사를 해 만든 곳으로 연두색으로 마감하고 노란색 커튼을 달아 귀여운 분위기를 냈다. 현관을 사이에 두고 분리되는 커뮤니티 홀은 주거동 내에 있으면서도 독립된 공간으로 내벽은 짙은 카키색으로, 천장 홀에는 포인트 벽지를 사용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캔들 샹들리에와 벽난로를 사용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돋우어 준다. 건축주 부부는 손님과 다과를 곁들여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텔레비전도 볼 수 있는 커뮤니티 홀을 이 곳에서 가장 돋보이는 공간으로 꼽는다. 객실동은 외관이나 유지·관리 면에서 출입구를 배면으로 내어 이미지를 그대로 연출했다. 각 실 전면에는 덱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4인-룸과 커플-룸 그리고 패밀리-룸, 이렇게 3개의 룸은 배면에 설치된 램프로 각각의 입구로 연결된다. 실마다 벽면 일부에 포인트 벽지를 써서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화이트 벽면에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천장 홀을 깊게 내어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벽지와 가구 등은 화이트로 통일하고 바닥재는 강화마루로 몰딩도 같은 색상으로 마감했다. 뒤편 야외 공간에는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파고라를 설치해 전원의 운치를 더했다. 주거동과 객실동의 덱에서 사용한 녹색의 원목을 사용해 초록빛이 가득한 단란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난방 형태는 심야전기보일러를 사용하고 식수는 100미터 지하 암반수를 끌어쓴다. 물안개 피어나는 노일강을 벗삼아 아침이면 팔봉산을 흐려 놓는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나고 안개가 걷힐 무렵이면 노일강의 물결이 선명해지고 여덟 개의 봉우리가 모습을 드러내듯 팔봉리 초입에서 앞마당에 깔린 하얀 자갈과 자두나무, 앵두나무, 느티나무 등 갖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다. 마당 한 구석에 마련한 작은 텃밭에는 고구마, 무, 갓, 쪽파, 대파, 배추를 심어 놓았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건축주 내외에게서 삶의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7월 초에 완공하고 27일에 입주했는데 새벽 5시에 일어나도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돌이 많아 땅 고르고 풀 뽑기를 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일하다 보면 해가 져요. 시계가 필요 없다니까요. 그냥 해가 중천에 뜨면 점심 먹고 또 일하다가 해가 질 무렵이면 저녁 먹으러 가고 그렇게 살아요.” 정원에 해바라기 모종도 심어놨다며 내년엔 다른 꽃들도 심을 거라 작은 포부를 비춘다. 차로 10분 거리에 대명콘도가 있고 시내에 나드리마트와 보건소가 인접해 있어 생활하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시골이라 사람이 없어 버스를 타면 집 앞에서 타고 내려주고 하니 자가용이나 마찬가지라고.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 티라미스(Tiramisu)란 말은 ‘끌어올리다’란 뜻의 ‘티라레’(tirare)와 ‘나를’이란 뜻인 ‘미’(mi), ‘위로’라는 뜻인 ‘수’(su)가 복합된 이탈리아어로 종합적인 뜻은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한다. “큰딸과 펜션 이름짓기 위해 3∼4자 단어를 수십 개 뽑아 와서 둘이 앉아 계속 골랐지요. 내가 마음에 들면 딸이 싫다 하고 딸이 마음에 들면 내가 싫다 하다 둘 다 마음에 드는 단어를 골랐어요. 우리 집에 와서 기분이 좋아져서 돌아갔으면 하고 이 단어로 정하게 됐어요.” “펜션이라고 하면 방을 많이 만들어도 좋을 테지만 욕심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사람들하고 만나 이야기도 하고 싶고 관리하기도 힘들 것 같아서 단층으로 결정했지요.” 오랜 공무원 생활에서 배어 나오는 습관이랄까. 과하지 않는 태도가 송환칠·권원자 부부에게서 묻어나온다. 동네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마을 사람들이 이것저것 잘 가르쳐 준다고. 펜션 운영은 처음 해보지만 시골에 왔다고 둘만 살면 너무 적적할 것 같아 손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람 사는 맛도 느끼고 티라미스에 와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침구도 남이 쓰던 거 다시 쓰면 불쾌하잖아요. 그래서 단추로 쉽게 벗길 수 있는 걸로 여러 벌 장만했어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지요.”田 글 최선희 기자 / 사진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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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일강의 운치를 담아 채를 나눈 홍천 티라미스(Tiramisu)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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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하우징, 경북도청신도시 단독주택단지 내 모델하우스 및 주택전시장 오픈
- 업계 최다 전국 14동 모델하우스 운영㈜더존하우징이 지난 8월 1일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 더존아이숲(D-11BL)에 세 가지 타입별 모델하우스를 완공하고 경북도청신도시 주택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더존아이숲 경북도청신도시는 국내 최초로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더존하우징의 민관 공동사업으로 시공사 선정에서 더존하우징은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최고 점수를 받아 단독 선정됐다. 정리 노철중 기자자료 및 사진 더존하우징 더존아이숲에 공급되는 주택은 A~H 타입까지 총 여덟 타입으로 필지별 건축 가능 타입 중 한 가지 타입을 선택해 시공 가능하다. 이 중 세 가지 타입은 단지 내 모델하우스로 운영 중이며 나머지 타입들은 홈페이지 내 VR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A 타입은 자연스러운 박공지붕 형태의 주택이다. 거실 상부의 파라펫도 지붕 경사에 맞췄으며 거실과 주방은 통합형으로 구성돼 작은 평수임에도 더 넓게 보이는 게 특징이다. B 타입은 외경사 지붕과 일자형 파라펫 가벽으로 구성한 주택이다. 전면으로 보이는 일곱 개의 수직형 창호가 가로로 연속성을 가지고 배열돼 더욱 세련된 외관이 인상적이다. C 타입은 가장 모던한 형태인 직사각형으로 계획된 주택이다. 미국식 평면 구조를 따르며 홀에서 시작되는 모든 동선의 길이를 최소화해 효율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견고한 외관 형태는 각 요소들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조합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주택전시장 외부 전경 9월 5일 분양 공고 예정더존아이숲은 더존하우징의 프리미엄 단독형 타운하우스 브랜드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토지를 공급하고 더존하우징이 주택 건축과 분양을 담당하는 형태의 단독주택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경상북도의 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행정타운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천년숲,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경상북도 신 중심 미래가치와 품격 있는 힐링 라이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존하우징의 대단지 명품 타운하우스라는 평가다. 분양 관련 공급 및 계약 체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원하는 필지와 주택 타입을 선정해 청약하는 방식으로 투명하고 안전하게 진행된다. 오는 9월 5일 분양 관련 공고가 공개될 예정이며, 합리적이고 가성비 있는 금액대로 많은 수분양자의 참여가 예상된다. 더존아이숲 홍보관(더존하우징 경북지사)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329-3’에 위치하며 건축 매니저가 상시 대기해 건축 전반의 과정에 대한 1:1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더존아이숲 배치도 더존아이숲 조감도 더존하우징 경북지사 언제든 방문 가능대한민국 주택 건축시장을 주도해 온 더존하우징은 20년 이상의 전통과 시공 노하우를 토대로 ‘건축 컨설팅-설계-인테리어-시공-A/S’까지 목조주택부터 철근콘크리트주택, 상가주택, 근린생활시설, 단지 개발 등 주택 건축 전반에 걸쳐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주택 시공 1위 기업이다. 현재 더존하우징은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뿐 아니라 세종특별자치시, 경상도 등 전국 곳곳에서 14동의 주택전시장을 운영하며 주택전시장을 방문한 누구나 실제 시공된 주택을 관람할 수 있고 무료로 건축상담도 받을 수 있다. 8월 새롭게 오픈한 더존하우징 경북지사는 A 타입(43평), B 타입(50평), C 타입(59평)의 세 가지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모델하우스 운영시간은 10:00 ~ 17:00, 연중무휴로 언제든지 방문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더존하우징 주택전시장 예약은 홈페이지(https://dujon.co.kr/) 또는 대표번호(1644-369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택전시장 방문 상담 모습 <사업개요>사업명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 활성화 사업사업면적 32,341㎡세대수 109세대토지분양 경상북도개발공사분양·시공 ㈜더존하우징분양시기 2023년 9월 예정 A 타입 박공지붕이 주는 쾌적함 살린 주택A 타입은 자연스러운 박공지붕 주택이다. 거실과 주방은 통합형으로 구성돼 작은 평수임에도 더 넓게 보이고 오픈천장 구조의 거실은 더욱 시원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신혼부부 및 1인 가구를 고려한 설계로 최소한의 배치와 컬러를 통해 절제된 공간의 미를 강조했다. HOUSE NOTEDATA규모 2층 + 다락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분양면적 144.01㎡(43.56평)연면적123.33㎡(37.31평)1층 85.38㎡(25.83평)2층 37.95㎡(11.48평)다락 20.68㎡(6.26평) MATERIAL마감재외부 - 세라믹사이딩지붕 - 리얼징크내부 -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 독일식 3중 시스템 창호 거실박공지붕 형태로 오픈된 천장과 큰 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이 거실을 한층 더 넓어 보이고 화사하게 만든다. 주방 벽과 소파 뒷벽을 같은 타일로 마감해 공간의 연결성을 부여했으며 TV 벽면 하단부와 다락방이 보이는 벽면에는 화이트 톤 템바보드를 시공해 안정감을 연출했다. 화려한 조명 없이 매입등과 간접등, 팬던트등이 공간의 미니멀함을 더한다. 주방주방가구는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통일했으며 코너 부분까지 장을 채워 넣어 낭비되는 공간 없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식탁 팬던트등으로 세련된 포인트를 가미했다. 여러 개의 매입등으로 주방가구의 색상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줬다. 침실 & 드레스룸안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침실과 드레스룸 공간을 분리했다. 따듯한 색감과 부드러운 질감의 벽지를 벽과 천장에 동일하게 적용해 아늑함을 더했다. 침실(자녀방)2층 두 개의 방은 동일한 크기로 구성했으며 자녀방에는 포인트 벽지와 조명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연출했다. 다락천창과 측창을 두어 채광을 확보했으며 내벽에 시공된 시창은 바라보는 구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거실에서는 개방감과 가로로 정렬된 라인이 세련됨을 더하고 다락방에서는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빛이 공간을 아늑하게 조성한다. B 타입 선과 면 강조한 현대적인 디자인 주택B 타입은 외경사 지붕과 일자형 파라펫 가벽으로 구성한 주택이다. 전면으로 보이는 일곱 개의 수직형 창호가 가로로 연속성을 가지고 배열돼 더욱 세련된 외관을 이뤘다. 천장을 600㎜ 들어 올린 거실과 식당은 남향의 풍부한 채광을 얻을 수 있다.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소가족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서로 다른 소재와 컬러의 결합, 직선 및 곡선의 조화 등으로 실용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HOUSE NOTEDATA규모 2층 + 다락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분양면적 166.22㎡(50.28평)연면적152.24㎡(46.05평)1층 104.31㎡(31.55평)2층 47.93㎡(14.50평)다락 13.98㎡(4.23평) MATERIAL마감재외부 - 세라믹사이딩지붕 - 리얼징크내부 -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 독일식 3중 시스템 창호 거실거실은 천장 조명과 벽면의 메지 그리고 우드소재를 선적인 요소로 디자인해 디테일을 살렸다. 오픈천장은 곡면 형태로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디자인했고 창 높이를 확장해 내외적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측면 벽 공간을 활용해 구성된 홈바와 장식장은 실용성과 디자인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해 설계했다. 주방주방가구는 내추럴한 질감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그레이 톤의 색감을 섞어 거실과 차분하게 연결되도록 디자인했다. 세련된 형태의 조명이 분위기를 한층 더 트렌디하게 만든다. 공용욕실그레이 테라조타일과 화이트 포세린타일을 상하 투톤으로 마감해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한 욕실이다. 세면대 벽에는 모자이크타일로 색다른 변화를 주었다. 2층 침실2층 두 개의 방은 공간을 나누어 붙박이장을 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오크 목재의 마루와 따듯한 색감의 벽지가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형성한다. 다락다락방은 스킵플로어로 설계했고 들어가는 입구에 아치형 개구부를 디자인해 보다 아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면으로 내진 삼각형 통창으로 들어오는 채광과 시야가 주는 개방감이 매력적이다. C 타입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주택C 타입은 가장 모던한 형태인 직사각형으로 계획된 주택이다. 미국식 평면 구조를 따르며, 홀에서 시작되는 모든 동선의 길이를 최소화해 효율성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견고한 외관 형태에 따스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조합으로 안정감을 선사한다. 노후 준비 중인 은퇴를 앞둔 가족을 고려해 설계했다. 나무, 돌 등 천연 마감재를 활용해 자연과의 친밀감을 연결하고 단순한 선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양미와 세련미를 연출했다. HOUSE NOTEDATA규모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분양면적 195.18㎡(59.04평)연면적195.18㎡(59.04평)1층 117.09㎡(35.42평)2층 78.09㎡(23.62평) MATERIAL마감재외부 - 세라믹사이딩지붕 - 리얼징크내부 -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 독일식 3중 시스템 창호 홀공용욕실을 각 실의 연결부에 구성했고 동선의 편리함을 주기 위해 벽을 라운딩 처리했다. 라운딩 벽면에는 템바보드와 천장 간접조명으로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거실내추럴한 소재인 천연 흙 마감재를 아트월에 적용했고 월넛 컬러의 우드를 벽에서 오픈천장까지 연결해 전통미와 중후함을 조화롭게 연출했다. 거실에서 노출된 계단은 월넛우드와 블랙 앤 브론즈 컬러로 통일감을 줬으며 하부는 오픈해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식당식당은 주방과 복도에 슬라이딩 도어를 시공해 개방형과 독립형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벽과 천장은 내추럴한 질감의 벽지로 통일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용욕실자연석 무늬와 대리석 무늬의 타일이 조화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세면대는 건식으로 사용하도록 구성했고 샤워공간과 욕조 공간은 조적벽으로 분리해 아늑함을 더했다. 골드컬러의 액세서리가 분위기를 한층 더 화려하게 만든다. 포치포치에는 2층에서도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보조주방을 배치했다. 아이보리 톤의 천연 석판타일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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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하우징, 경북도청신도시 단독주택단지 내 모델하우스 및 주택전시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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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성심 힐타운'
- 측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 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성심건업※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목구조총대지면적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건축면적 1필지(13호) - 70.56㎡(21.38평)연 면 적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건 폐 율 16.49%용 적 률 26.51%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공사기간 2016년 6월 ~ 12월토지비용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건축비용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분 양 가 2억 6,752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단 열 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계 단 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창 호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현 관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조 명 수연라이트주방가구 수빈싱크위생기구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단지 조감도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송학 힐타운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남양평 I.C에서 3km 이내에 있으며, 양평 시내까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 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정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건축주를 배려한 친환경 공간공간 구성에 있어 가족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각 부지는 진입로보다 조금 높은 레벨을 둬 외부인의 시선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 북동향으로 앉힌 모델하우스(13호)의 경우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현관과 계단실을, 좌측에 앞뒤로 안방과 주방/식당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방 2개와 공용 욕실, 가족실, 베란다가 있다. 현관과 계단실 중간의 가벽과 거실을 사이에 두고 현관 건너편에 둔 안방은 일조와 조망 등 기능을 고려하면서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한 공간 배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 앞에 가벽이 버티고 서있다. 이 가벽은 1층 공용 공간과 2층 자녀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해 자녀들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도움을 준다. 1층 거실과 일체형으로 이어진 주방은 바닥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높였다. 주방가구는 친환경 제품만 사용했으며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1층과 2층 거실은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주택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자연 속에 자리한 주택답게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도 주목할 만하다. 1층과 2층 거실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상쾌하고 은은한 목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침실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벽지인 합지벽지로 마감해 건강성을 높였다.김희수 대리는 회사 방침상 친환경 자재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고 말한다.“사무실에 자재업체 직원이 방문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저희 임직원이 묻는 건 오직 하나예요. ‘인체에 무해한가요?’ 그에 대한 답변으로 저희는 구매 여부를 결정합니다.”이 단지 내의 주택들도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3필지 중 4필지에 주택이 들어섰는데, 유해한 자재를 사용하지 않아 신축 건물임에도 눈이 맵거나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다. (좌) 깔끔함이 돋보이는 욕실,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했다. / (우) 침실 벽면은 인체에 무해한 합지 벽지를 발라 건축주 가족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2층 테라스는 전원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지인들과 아늑하게 다 가오는 풍광을 즐기며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다. 시공사 측은 주택 내에 잔디와 유실수를 심은 정원을 제공해 조경에 익숙하지 않은 건축주도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원규 대표는 “하루에도 수차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오는 예비 건축주 덕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현장 시공뿐만 아니라 이동식에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이동식 주택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인다. 물론 대지만 구매하고 시공사를 따로 선정할 수도 있다. 대지만 구매할 경우 평당 100만~130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으며, 주택 시공을 직접 의뢰하면 평당 400만 원에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분양대금은 시공비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면, 감정가의 60~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측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현재 3, 6, 9, 13호는 시공을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필지에 대해 건축주가 원하는 구조로 맞춤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한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나만의 친환경 힐링 주택을 찾고 있다면, 양평의 고즈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성심 힐타운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추가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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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성심 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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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성심건업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총대지면적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 건축면적 1필지(13호) - 70.56㎡(21.38평) 연 면 적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 건 폐 율 16.49% 용 적 률 26.51% 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6월 ~ 12월 토지비용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 건축비용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 분 양 가 2억 6,752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 단 열 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 계 단 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 창 호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 현 관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 조 명 수연라이트 주방가구 수빈싱크 위생기구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조감도 송학 힐타운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남양평 I.C에서 3km 이내에 있으며, 양평 시내까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 앞에 가벽이 버티고 서있다. 이 가벽은 1층 공용 공간과 2층 자녀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해 자녀들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도움을 준다. 1층 거실과 일체형으로 이어진 주방은 바닥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높였다. 주방가구는 친환경 제품만 사용했으며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유해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1층과 2층 거실은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주택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깔끔함이 돋보이는 욕실,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했다. 1층 평면도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 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 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 “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침실 벽면은 인체에 무해한 합지 벽지를 발라 건축주 가족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2층 테라스는 전원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지인들과 아늑하게 다가오는 풍광을 즐기며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다. 2층 평면도 건축주를 배려한 친환경 공간 공간 구성에 있어 가족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각 부지는 진입로보다 조금 높은 레벨을 둬 외부인의 시선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 북동향으로 앉힌 모델하우스(13호)의 경우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현관과 계단실을, 좌측에 앞뒤로 안방과 주방/식당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방 2개와 공용 욕실, 가족실, 베란다가 있다. 현관과 계단실 중간의 가벽과 거실을 사이에 두고 현관 건너편에 둔 안방은 일조와 조망 등 기능을 고려하면서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한 공간 배치다. 자연 속에 자리한 주택답게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도 주목할 만하다. 1층과 2층 거실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상쾌하고 은은한 목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침실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벽지인 합지벽지로 마감해 건강성을 높였다. 김희수 대리는 회사 방침상 친환경 자재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사무실에 자재업체 직원이 방문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저희 임직원이 묻는 건 오직 하나예요. ‘인체에 무해한가요?’ 그에 대한 답변으로 저희는 구매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단지 내의 주택들도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3필지 중 4필지에 주택이 들어섰는데, 유해한 자재를 사용하지 않아 신축 건물임에도 눈이 맵거나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다. 시공사 측은 주택 내에 잔디와 유실수를 심은 정원을 제공해 조경에 익숙하지 않은 건축주도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재 3, 6, 9, 13호는 시공을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필지에 대해 건축주가 원하는 구조로 맞춤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한다. 최원규 대표는 “하루에도 수차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오는 예비 건축주 덕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현장 시공뿐만 아니라 이동식에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이동식 주택도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물론 대지만 구매하고 시공사를 따로 선정할 수도 있다. 대지만 구매할 경우 평당 100만~130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으며, 주택 시공을 직접 의뢰하면 평당 400만 원에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분양대금은 시공비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면, 감정가의 60~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나만의 친환경 힐링 주택을 찾고 있다면, 양평의 고즈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성심 힐타운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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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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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최적의 접근성과 편의성 갖춘 '블리체'
- 최적의 접근성과 편의성 갖춘 ‘블리체’ 서울까지 소요시간 50분이면 충분한 강화도 주택단지가 있다. 거리적 접근성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편의성도 갖췄다. 이곳에 입주하는 이라면 그야말로 옷가지만 들고 와도 될 정도로 모든 조건이 잘 갖춰진 주택단지다. 강화대교에서 2분 거리밖에 떨어지지 않은 인천시 강화군 갑곳리의 주택단지 ‘블리체’가 그곳이다. 글 김경한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항공사진 제공 위너스종합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갑곳리 대지면적 단지 - 3,997.00㎡(1,211.21평) 필지 - 292.00㎡(88.48평) 건축면적 필지 - 64.74㎡(19.62평) 연면적 필지 - 108.47㎡(32.87평) 1층 64.73㎡(19.62평) 2층 43.74㎡(13.25평) 건폐율 22.17% 용적률 37.15%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3월 ~ 2015년 6월 공사기간 2015년 9월 ~ 2016년 3월 공사비용 A동 - 2억 6,000만 원(3.3㎡당 450만 원) B동 - 2억 6,000만 원(3.3㎡당 450만 원) C동 - 2억 5,000만 원(3.3㎡당 45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스타코, 징크, 적삼목(무절) 내부마감 외벽 - 벽지(합지) 천장 - 천장지(합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로이 이중유리 창호(21㎜) 계단 - LS 계단재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0 외벽 - 인슐레이션 R-19 내벽 - 인슐레이션 R-11 바닥 - 단열재 100㎜ 주방기구 유로 9000(한샘 社) 난방기구 S라인 스파 + 보일러(대성 社) 설계 건축사사무소 온기지 031-944-5173 시공 아솜하우징, 위너스종합건설 032-932-1318 거실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크지 않지만 실용성을 높였으며, 정남향으로 위치해 채광과 전망이 뛰어나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구분했으며, 주방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하면서도 상쾌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시공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 지난해 연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 위너스종합건설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고자 인천시 강화군에 12세대 규모의 주택단지인 블리체를 선보였다. 블리체는 서울까지 접근성이 좋아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갑룡초등학교, 강화중학교 등 초·중·고등학교가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교육 여건이 좋다. 이와 더불어 강화군청과 같은 관공서와 강화풍물시장이 5분 거리에 있어 편의시설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내 6m 도로는 아스콘 포장을 해 진출입이 용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위너스종합건설은 블리체를 선시공·후분양으로 내놨다. 그만큼 시공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다. 블리체는 이미 도시가스 공사를 완료했으며, 전기, 통신, 상수도를 모두 지중매설해 기반 시설을 완비했다. 입주 시 자금 부담도 덜 수 있다. 입주를 위해 대출할 경우에는 분양가의 약 60%까지 대출할 수 있다. 위너스종합건설은 블리체에 입주한 거주자들을 위해 약 2년간 사후관리를 해, 입주 희망자의 부담을 덜었다. 각 침실에는 전용 붙박이장을 설치해 생활의 편의를 더했으며, 창을 넓게 시공해 채광이 좋게 했다. 계단은 수입 자재인 LS 계단재로 시공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욕실은 샤워실을 건식으로 시공해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했으며, 수건장과 휴지걸이는 매입해 공간 확장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벽면과 바닥 사이를 몰딩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도록 했다. 입주만으로도 일석삼조 효과 블리체는 도심 속 전원주택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던한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징크는 시공이 까다로운 평이음 접기로 마감해 다른 징크 시공과의 차별점을 뒀다. 적삼목으로 부분 포인트를 준 외벽은 무절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심 속 전원주택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마당에 텃밭 공간을 확보한 시공사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해 국내와 비슷한 기후를 갖춘 미국 동부지역의 목구조 시공법을 적용해 시공의 완성도를 높였다. 욕실은 샤워실을 건식으로 시공해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고, 수건장과 휴지걸이는 매입해 공간 확장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위너스종합건설 구자영 대표는 “거주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눈에 띄지 않는 요소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관 계단은 되도록 출입이 편하도록 낮게 시공하고 욕실의 턱을 없앴으며, 수압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해 건축주가 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전원주택 입주 시 사람들이 가장 중시하는 요소 중 하나가 단열이다. 블리체는 열 관류율이 0.2W/㎡·K?로 뛰어난 단열성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거실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열효율을 높이고 채광까지 좋게 했다. 구자영 대표는 블리체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거주자를 위한 편의성, 안전성, 단열성을 확보한 주택’이라고 강조했다. 블리체는 현재 12세대 중 2세대를 분양했으며, 입주 희망자는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블리체는 강화대교에서 2분 거리에 있어, 서울까지 가는데 50분이면 충분하다. 주변에는 초·중·고등학교, 관공서, 시장이 5분 거리에 위치해 생활 여건도 좋다. 문의 위너스종합건설 T 032-932-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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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최적의 접근성과 편의성 갖춘 '블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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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세련미 넘치는 하우스 갤러리
- 4년 전 시공을 마친 고객의 소개로 인연이 닿은 이곳은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재건축 주택이었다. 건축주는 시공사에서 일괄 배치된 가구와 공간 구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주택의 전체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의뢰하였다. '집은 주인을 닮는다'는 말처럼 건축주 부부에게서 느껴지는 세련된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공사를 진행하였다. 글 김형태<이반 인테리어 디자인 대표> 사진 박연경 기자부분을 살려 개별 공간으로리모델링 공간 확장의 경우, 확장 면과 바로 접한 기존 실室의 면적으로만 넓히고 마는 경우가 많다. 이 주택은 기본 확장을 통해서 얻은 자리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하나로 이어져있던 거실과 부부침실의 베란다를 확장한 다음, 두 공간을 나누는 가벽을 설치했다. 가벽을 통해 독립성을 갖춘 확장된 침실 부분 공간에는 벨벳 커버링이 된 원목의자를 두고 그 사이에 화이트 테이블로 포인트를 주어 침실의 분위기를 한층 세련되게 하였다. ㄱ자 위치에 두 개의 베란다가 있던 부부침실은 거실과 이어진 베란다를 확장하고 테이블 세트를 놓아 채광을 풍부하게 받을 수 있었다. 오픈 된 면적이 많아 분위기 밝은 침실이 되었지만 아늑한 맛은 기대할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붙박이장을 짜놓고 어항을 들인 베란다에 깔끔한 화이트 접이식 문을 설치하였다. 햇살이 지나치게 들어온다 싶으면 이 접이식 문을 닫으면 되었다.좌우로 들어선 침실 사이의 벽면은 기존 벽지를 떼어내고 여러 크기의 파벽돌로 마감했다. 천장 몰딩 선을 따라 매입한 조명이 물에 반사된 효과처럼 보이게 파벽돌 아트월에도 단段 차이를 두고 조명을 매입했다. 여기에 건축주는 새 형상의 조형물을 두어 은은한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었다. 부부침실을 제외한 방 중 현관과 가까운 방은 베란다 확장 후 단열을 고려해 하단에 외벽을 세웠다. 또 세탁실과 가까운 방은 확장 대신 창문 크기에 변화를 주었다. 어중간한 크기였던 여닫이창문을 등을 대고 앉을 수 있을 만큼 하단 부분의 벽을 위로 올려 좌식 의자를 두고 쉴 수 있도록 하였다.대비가 이루는 조화불필요한 가구를 배제하는 건축주의 인테리어 감각에 맞춰 튀지 않는 조명과 내부마감재를 선택하였고, 복잡함을 피하는 구조로 계획되었다. 우선 짙은 체리색 붙박이 가구를 모두 다크 브라운 계열의 가구로 변경하였다. 밋밋한 미색 벽지를 떼어낸 거실 아트월은 자연미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현무암으로, TV장식장은 인공미가 강한 금속 소재를 선택, 자연소재의 아트월과 어울려 색다른 멋을 냈다. 기존 작고 평면적인 거실의 천장 몰딩은 확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크기를 넓히고, 단을 만들어 그 안으로 매입 조명을 사각모양에 맞춰 설치했다. 또한 답답할 정도로 벽에 바로 붙어있던 천장 조명 대신 공간 사이를 띄울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꿔달아 천장 공간의 여유를 만들어냈다. 거실 아트월을 어두운 계열의 현무암으로 마감했기에 다소 무거워질 것을 감안해 바닥재로 원목 마루 대신 크림색 대리석을 시도했다. 또한, 이번 공사의 모든 방문을 메탈 느낌의 필름으로 래핑(lapping)하여 다른 주택과는 차별화된 개성을 연출했다.대대적인 주방 공사새로 입주 예정이었던 이 주택에서 가장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공간은 주방이었다. 싱크대와 식당 가구까지 같이 들어찬 주방은 좁은 면적의 공간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고 있었다. 우선 주방과 식당의 기능을 분리시키기 위해 주방 다용도실을 확장하고, 싱크대를 모두 그 자리로 옮겼다. 개수대와 조리대 위로 창을 널찍하게 내어 채광과 환기에 용이하도록 했다. 기존 싱크대 자리에는 냉장고와 서랍장을 빌트인해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넓고 화사해진 식당의 빌트인 가구 맞은편 벽에는 모던한 식탁 가구와 어울리는 추상화를 걸어 갤러리 분위기를 자아냈다.집은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이 아닌 안락한 휴식과 활기찬 에너지도 얻을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어느 때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시도한 리모델링 공사에서 무분별한 유행을 따라가려는 건축주를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리모델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생활습관에 맞춰 공간 구조와 인테리어를 갖추는 것이며, 그래야만 진정한 '쉼'이 가능한 집이 될 것이다. 이 주택의 건축주는 불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제외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만을 강조했다. 거기에 은은한 조명과 특색 있는 소품 선택만으로 하우스 갤러리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작업이었다.田Profile디자이너 김형태 님은 홍익대학원 연구과정과 건국대 실내디자인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83년 이반실내건축디자인 창업, 대표로 지내면서 CITY COFFEE 전국 매장 공사와 청담동 진흥빌라 내장공사를 비롯해 다수의 실내 리모델링 경험이 있습니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집수리》 《리모델링 하우스》 《김형태의 인테리어 프러포즈》가 있습니다. 이반 인테리어 02-444-1104 www.e-v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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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세련미 넘치는 하우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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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천안 철근콘크리트주택_100A associates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족의 행복을 담는 앨범 천안 에세이 하우스 어릴 적 좋았던 순간은 성인이 되면 좋은 추억이 된다. 건축주 부부는 자신들이 자연과 어우러지며 보낸 유년시절 추억을 자녀에게 선물하고, 훗날 이 주택이 아이들의 추억으로 기록되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 우리(100A)는 건축가 부부의 바람을 담아 에세이 하우스ESSAY HOUSE라고 이름을 정하고 설계를 시작했다. 글 100A associates | 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81.10㎡(85.03평) 건축면적 129.06㎡(39.04평) 건폐율 45.91%(법정 50%) 연면적 208.78㎡(63.16평) 1층 129.06㎡(39.04평) 2층 79.72㎡(24.12평) 용적률 74.27%(법정 80%) 공사기간 2018년 5월~9월 설계 및 시공 100A associates 02-919-913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 벽 - 노출 콘크리트, 테라코사하라 도장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 도장 벽 - 친환경 수성 도장, 개나리벽지 바닥 - 수입 원목 마루(나이테), 수입 타일(VISTA) 계단 디딤판 - 대리석 크리마마필(아상), 원목 집성 판재(나이테) 난간 - 무늬목(베데코) 단열재 지붕 - T220 가등급(네오폴(EPS)) 외벽 - T125 가등급(네오폴(EPS)) 창호 AL 시스템 창호(이플러스 윈도우) 현관문 시스템 도어(이플러스 윈도우) 조명 매입 할로겐(TECHNO Electricity), 팬던트(NJ LIGHTING) 주방가구 현장 제작, 대리석 크리마마필(아상)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건축주 부부는 셋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정했다. 아파트에서 두 아들을 키우면서 한창 에너지 넘치는 시기에 활동을 제한하는 상황이 늘 미안했기 때문이다. 부부는 이런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자신들의 생각을 그대로 담아줄 건축가를 찾았다고. 그러던 중 우리(100A)를 알게 됐고, SNS로 연락을 취해왔다. 건축주 부부와는 설계 단계부터 깊은 대화를 나눴다. 부부의 요구 사항은 간단명료했다. 가족의 일기장 같은 집이었다. 특히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부모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고, 모두가 함께 놀지 않아도, 한 공간 안에 있으며 서로 교감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따라서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놀이공간을 선택할 수 있고, 부부의 시선은 아이가 어디에 있던 닿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 이렇게 부모의 시선을 넓힌 설계로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동선은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다. 기본에 충실하되 유동성 있는 구조 부부는 결혼 후 줄곧 천안에서 생활해왔고, 천안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이에 아이들이 다닐 학교가 근접해 있고 편의시설과 가까운 단독주택지를 찾았다. 부부가 찾은 곳은 천안시 불당동에 새롭게 조성된 단독주택 단지로, 주택 단지에서도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큰 도로에서 경관녹지로 구분된 반듯한 형태로 건축의 배면을 제외하고 삼면이 차도와 보도로 트여있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과도 접근성도 좋다. 건축주 부부는 우리에게 형태는 기본에 충실하되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바랐다. 평평한 부지의 위치를 고려해 건축 형태는 단순하고, 색감은 부드럽고 따뜻한 계열로 선택했다. 우리는 자연을 투영하되 불필요한 것은 여과하고, 자연의 활기는 실내로 들일 수 있는 구조를 계획했다. 넉넉한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위해 주택을 기준으로 크고 작은 마당들을 조성했다. 주변과 어우러지지만, 특색 있는 집 우리는 단지 내 주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지만, 이 주택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고민했다. 그 방법으로 외부 마감재는 흔한 소재가 아닌 재료를 사용하기로 했다. 노출 콘크리트와 테라코 사하라 도장 마감을 택했다. 특히 테라코 사하라 도장은 특색 있는 질감을 지닌 매력적인 마감재다. 이 주택은 두 개의 작은 마당을 갖고 있는데, 현관 앞 마당에는 수영장과 모래놀이터를 만들어 세 형제가 이웃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로 이용되기를 바랐다. 현관과 마당에서 모두 진입 가능한 차고 공간 또한 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거실, 주방에서 바로 보이는 마당은 바로 앞 도로로부터 공간을 보호해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현관은 차고와 연결된다. 차고는 폴딩도어를 열면 마당과 연결돼 아이들의 또 다른 놀이터가 된다. 추후 용도 변경에 대비해 바닥에 난방 시설도 갖췄다. 1층에는 공유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을 배치했다. 1층은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연과 실내가 이어지듯 개방감 있도록 계획했다. 창도 1층은 크게, 2층은 사적 공간인 만큼 파사드와 낮고 널찍한 가로 창을 적용했다. 1층은 공유 공간 2층은 사적 공간 부부는 소파가 놓인 거실을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꼽는다. 소파가 놓인 곳은 주방과 복도에 비해 반 층 낮게 조성했다. 주방에서 거실을 바라보면, 소파나 다른 가구에 시선이 막히지 않고 개방돼 있다. 그덕에 주방에서도 거실에서 노는 아이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조다. 천연 대리석 소재의 주방 아일랜드는 백색 공간인 1층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식탁 주변을 둘러싼 벽면에는 붙박이장을 시공해 수납을 해결했다. 수납장은 TV와 에어컨까지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거실 옆에 위치한 서재는 부부를 위한 장소다. 서재와 거실 사이에는 회전문을 설치했다. 조용히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볼 때는 닫고,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시원하게 개방한다. 첫째 아이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마련한 독서 공간을 특히 좋아한다. 저녁 식사 후 잠들기 전에는 꼭 계단에 앉아 책을 읽는다고. 계단은 큰 단차를 두고 사이에 원목 디딤판을 설치해 때에 따라 의자 역할도 하고, 전실 기능도 한다. 손잡이는 이 공간의 포인트다. 아이들을 위해 모서리가 생기지 않도록 둥근 핸드레일을 디자인했다. 또한 자연을 향한 창을 크게 두어 혼자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아늑한 공간이다. 2층의 가장 안쪽에 있는 안방은 부부만을 위한 공간이다. 잠을 자는 곳과 드레스 룸을 깔끔하게 분리하여 기능에 충실하도록 심플하게 꾸몄다. 부부만을 위한 테라스도 있는데, 이는 아이들이 성장하면 차차 꾸밀 계획이라고. 2층의 아이들 방은 두 개다. 넓은 방 하나와 박공 천장 형태의 작은 방 하나. 넓은 방은 둘째와 셋째가 함께 사용하고 박공 천장 방은 첫째가 사용한다. 둘째와 셋째가 크면 넓은 방에 가벽을 세울 수 있도록 미리 레일을 설치했다. 박공천장 형태의 방에는 가로로 긴 창을 두어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되, 하늘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2층 화장실에는 아이들을 위한 넓은 욕조를 설치했다. 눈높이보다 조금 높은 곳에 창을 두어 사용 시 불편함은 덜고, 멋진 석양은 바라볼 수 있도록 여백을 조성했다. 복도는 나뭇결이 살아있는 소재로 1층 거실과 수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1층에 있는 아이들이 2층에 있는 부부와 시선을 맞힐 수도 있다. 집 짓기란 사람을 탐구하는 과정 집이라는 공간은 접할 때 마다 흥미롭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한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그 집에 살 사람을 탐구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프로젝트 때마다 그들만의 소소한 이야기와 생활방식,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며 설계를 진행한다. 우리는 설계하면서 건축주를 이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주거공간을 설계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 지향해야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에세이 하우스의 입면 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비움’이었다. 형태나 소재를 고민할 때는 ‘단순함’을 기준으로 정했다. 그 이유는 건축주 가족이 오래도록 살기 위한 집이고, 그들의 이야기를 무궁무진하게 담을 공간이기 때문에 유행에서 벗어난, 그들다운 집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형태는 주어진 조건과 바람을 반영하되 최대한 심플하게, 마감재는 건축주의 취향과 우리의 정돈으로 완성됐다. 에세이 하우스가 건축주 부부의 추억을 담고, 그 가족의 행복을 담는 앨범 또는 일기장과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로 한 페이지씩 채워나가게 될 것이고, 훗날 페이지가 모여 그들에게 멋진 추억이 쌓인 공간이 된다면 건축사로서 큰 보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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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천안 철근콘크리트주택_100A associ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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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_ 더솔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사람 냄새나는 풍경에 매료 대구 단비家 건축주는 아이들 소리가 들리고 동네 어르신들이 골목을 쓸고 있는 사람 냄새나는 풍경에 매료돼 아무도 찾지 않는 빈집을 매입했다. 대지는 폭이 좁아지는 부정형인데다 일조 높이 제한으로 건축주가 생각하는 규모의 건축물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건축주는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고 ‘땅에 맞는 설계’를 해보자고 했다. 글 이창호(더솔건축사사무소 대표) | 사진 윤동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29.00㎡(39.02평) 건축면적 59.98㎡(18.14평) 건폐율 46.49% 연면적 152.73㎡(46.20평) 1층 46.88㎡(14.18평) 2층 59.98㎡(18.14평) 3층 45.87㎡(13.88평) 용적률 118.39% 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4월~11월 건축비용 2억9000만 원 (냉난방, CCTV 포함)(3.3㎡ 당 620만 원) 설계 Architecture Design Group The S.O.L 이창호, 정만우 053-253-9337 시공 더솔건축디자인연구소 053-655-336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페인트, 목재 데크 벽 - 드라이비트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천장지(신한벽지) 벽 - 실크벽지(신한벽지) 바닥 - 원목마루,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자재 - 멀바우 집성목 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1호 180㎜(㈜벽산)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100㎜(㈜삼현이피에스) 내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20T 창호 블루 에볼루션82(살라만더) 현관 자체 제작 조명 LED(빛이예쁜우리집) 주방기구 자체 제작 위생기구 콘셉트큐브투피스(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2017년 가을 어느 날, 10여 년 동안 업무적으로만 알고 지내던 분이 덜컥 ‘이 땅 한번 봐주세요’라고 말 한마디 건네면서 건축주와 설계자라는 인연이 맺어졌다. 획일적인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작은 규모라도 본인과 가족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대지는 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부정형 대지로 반듯하지 않은 대지형상과 유동인구가 적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오랜 시간동안 매물로 나와 있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빈집이었다. 남측으로 갈수록 대지 폭이 좁아지는 삼각형으로 주택 내부 공간들이 일반적인 크기보다 작게 구성될 것 같았고, 일조 높이 제한으로 인해 건축주가 생각하는 규모의 주택 건축이 불가능해 보였다. 건축주에게 ‘다른 대지를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건축주는 그 외적인 요소에 매료돼 결국 땅을 매입했다. 매일 아침 등교하는 참새 같은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고 동네 어르신들이 골목을 쓸고 있는 사람 냄새가 폴폴 풍기는 풍경이 참으로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경계측량 후 인접대지의 지붕과 담장으로 인해 대지는 더 협소해졌다. 종종 있는 일이지만 대지면적에 비해 가로세로 비율이 장방형인 경우와 부정형일 때는 참으로 난감하다. 10cm 공간도 일상에서는 불편함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다행히 건축주는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고 ‘땅에 맞는 설계’를 해보자고 했다. 주거 공간에 사무실까지 겸용 건축주는 3인 가족을 위한 공간과 본인 사무실을 함께 계획했다. 공용 공간인 거실과 가족실은 최대한 키우고, 개인 공간인 침실은 최소한 줄일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가족만을 위한 외부공간이 꼭 있기를 바랐다.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는 가족 특성상 화창한 날에는 온 가족이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책을 보기도 하고 특별한 날에는 가족 혹은 지인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길 공간이라 생각했다. 부정형인 대지형상을 따라 최대 건축가능 영역을 찾기보다는 대지와 도로 두 개의 축을 따라서 각기 다른 방향성을 가진 두 개의 매스로 건축물을 구성했다.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 내외부에 예각銳角이 생기지 않게 했다. 미술관이나 카페와 달리 주택은 실용성이 우선이다. 다른 방향성을 가진 매스는 역동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개성을 보여준다. 건축비를 고려해 외부에 고급자재는 지양했다. 대신 단열과 창호재는 일반 성능 이상의 자재를 적용해 거주공간의 기본인 시원하고 따뜻한 집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주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공간이 아니기에 이런 기본은 매우 중요하다. 북측의 일조권 이격으로 인해 건축이 불가한 공간에 주차장을 배치하고 남쪽 초등학교 입구 쪽으로 현관을 배치했다. 나머지 1층 공간은 건축주의 사무실로 채웠다. 주택 현관 부분은 도로에서 최대한 떨어지게 하고 낮은 목재 가벽을 설치해 주거로서의 영역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2층은 공용 공간은 남측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과 가족실을 배치하고 계단실을 ‘一’자 형태로 구성해 최대한 공간을 확보했다. 동측 계단실은 최소한의 채광과 통풍을 위한 창호를 배치해 인접 저층주택가와 프라이버시 충돌을 최소화했다. 9m라는 일조권 높이 제한으로 넉넉하지 않은 거실 천장고는 천장 일부를 노출해 공간의 위계와 개방감을 확보했다. 3층은 개인 공간으로 부부침실과 자녀방, 드레스룸, 욕실로 구성했다. 부부침실은 침대만 배치할 수 있는 최소 공간으로 자녀방은 침실과 책상을 배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욕실은 아침에 사용량이 집중되는 공간이기에 세면대를 중심으로 샤워실과 화장실로 분리해 사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3층 외부공간인 베란다는 서측 모서리 부분을 가벽으로 계획해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강한 서향 빛이 복도로 쏟아지는 것을 완충시켰다. 땅에 맞춰 지은 집 초등학교 운동장 방향의 베란다는 벽체 높이를 최소화해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을 필자는 항상 새긴다. 건축에서 의미 없는 형태는 없다. 3층 베란다를 나가면 옥상으로 올라가는 철제계단이 있다. 일조권 제한 높이 내에서 옥상 벽체는 최대한 높이고 목재 데크를 설치해 북측의 ‘서봉사’와 인근 카페들은 조망하고 외부에서의 시선은 차단했다. 대부분 도심지 단독주택은 크지 않은 대지면적과 주차로 인해 여유 있는 마당을 가지기가 어렵다. 이런 옥상의 외부공간은 단독주택에서는 꼭 필요한 ‘숨통과 일탈’의 공간이 된다. 건축주는 이 외부공간에서 타프Tarp를 설치한 뒤 그 안에서 독서와 스쳐가는 생각들을 메모도 하고 작은 바비큐 파티를 열기도 할 것이다. 공동주택에서는 불가능한 이런 경험들은 가족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주위 사람들은 인접 대지까지 매입해야만 사람이 살만한 집이 나올 거라 했다. 하지만 건축주와 우리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비록 일부 공간이 일반적인 스케일보다 작지만 건축주에게 딱 필요한 만큼 ‘소박하지만 개성 있는 집’을 마주하게 됐다. 공사 마무리 단계부터 건축주는 ‘도심지 단독주택 생활’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가족들의 삶에 ‘단비’ 같은 집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복잡하게 포장하기보단 건축주의 느낌 그대로 집 이름은 ‘단비가家’가 됐다. 단독주택은 특성상 사용자의 패턴과 개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외부마감에서 조차 건축주가 선호하는 물성과 색상을 나타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메모한다. 맞춤정장에서 처음에 신체치수를 측정하고 원단을 고르듯이 건축주를 관찰한다. 그리고 안전하고 따뜻하며 시원한 집,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보기 좋게 늙을 수 있는 집이라는 기본 위에 그들의 머릿속의 그림을 그려본다. 그 그림은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스케치하고 그 위에 우리의 경험과 감각을 덧입히는 과정이다. 설계과정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건축주와 설계자 상호간의 신뢰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같이 풀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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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_ 더솔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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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산청 철근콘크리트주택_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중정을 중심으로 헤쳐 모여! 산청 산속 주택 산속에 지은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으로, 외부는 폐쇄적이되 내부는 개방적이다. 산짐승 등 외부의 침입을 방지하고자 중정을 중심으로 주요 공간을 배치하고, 문과 창문을 중정 쪽으로 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부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 공간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글 황준(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박영채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60.00㎡(169.40평) 건축면적 186.66㎡(56.46평) 건폐율 33.33% 연면적 186.66㎡(56.46평) 용적률 33.33% 설계기간 2017년 9월~2018년 11월 공사기간 2018년 4월~11월 건축비용 3.3㎡당 700만 원 설계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02-733-1705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방수 벽 - 세라타이트 코팅(SKK) 데크 - 인조목재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벽 - 도배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벽(외단열) - T1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벽(내단열) - T30 압출법 보온판(아이소핑크) 창호 FRP T24 복층유리(LG하우시스) 현관 제작 조명 제작 주방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전기보일러(귀뚜라미) 서울에서 귀촌한 건축주 부부가 지리산에서 가지를 뻗은 경남 산청의 고즈넉한 석대산자락에 지은 철근콘크리트구조 단층주택이다. 건축주가 설계 협의 과정에서 요구한 사항은 유지 관리가 간편하고 방범상 안전하며 실내 주차장이 있는 단층주택이었다. 산속에 있는 특성상 도시에 짓는 주택과 다른 콘셉트로 설계에 접근했다. 산속의 주택에선 방범뿐만 아니라 산짐승 등의 침입 우려 때문에 문이나 창문을 열고 지내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중앙에 중정을 계획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방/식당, 거실, 서재, 접객 및 사무 공간 등을 둘러서 배치했다. 이로 말미암아 중정 쪽으로 낸 문과 창문을 언제든지 열어 놓고 생활할 수 있으며, 모든 공간에 환기와 채광도 가능해졌다. 한편, 모든 공간의 문과 창문이 중정을 바라보는 면으로만 열린다면 안전성은 확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답답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측 부분은 문이 아닌 큰 창호 형식으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내부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 공간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자작나무 합판으로 꾸민 자작자작한 공간 주방/식당 및 거실은 다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큰 공간 하나로 구성했다. 문짝과 내벽 등은 자작나무 합판과 아이보리색 친환경 도장과 철판으로 디자인했다. 실내 마감재인 자작나무 합판을 붙박이가구, 식탁, 테이블 등에 그대로 사용해 현장에서 제작했으며, 가구 내부에 사용한 힌지(경첩)와 레일 같은 액세서리는 오래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고급 제품을 미리 지정했다. 모든 자작나무 합판의 표면 도장은 친환경 오일로 마감했다. 조명은 침실의 경우 일반적인 다운 라이트를 최소로 줄이고, 평소 간접 조명만 사용해도 충분히 생활하도록 방 전체를 관통하는 길고 커다란 간접 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실내의 모든 조명은 따뜻한 분위기의 느낌이 들도록 고려했다. 입면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도로 측에 창문을 하나도 내지 않고, 또 출입문 앞에 가벽을 만들었다. 이 가벽은 단순히 시선을 차단하는 목적뿐 아니라 조명 장치와 캐노피 유리 지지, 그리고 작은 벤치 기능도 한다. 비를 맞지 않도록 디자인한 주차장은 상부에 천창을 만들어 빛이 주차장 안까지 들어오도록 했다. 주차장 공간을 건물과 일체화해 모던하고 심플한 입면 디자인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산속이나 도심과 떨어진 주택의 가장 큰 문제는 유지 관리에 대한 것이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므로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를 사용해야 하지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냉난방 방식을 적용했다.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유지 관리비를 최소화한 중앙 집중식 공기 정화 열 교환 시스템이다. 또한, 외국 여행 시 주택의 상황을 보고 방문자와 대화도 할 수 있는 화상 인터폰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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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산청 철근콘크리트주택_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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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위례 철근콘크리트주택_시우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삼대가 함께 사는 맑고 밝은 위례 청랑재淸朗齋 맑고[淸] 밝은[朗] 기운이 가득한 위례 청랑재淸朗齋. 부모와 건축주 부부 그리고 외동딸, 이렇게 삼대가 서로를 위해주며 함께 살아갈 주택이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중정형 건물 배치와 다양한 외부 공간 조성, 예산과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경제적인 설계, 그리고 청랑재란 이름에 나타나듯 맑고 밝은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 글 고원준 소장(시우건축사사무소) | 사진 홍석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88.50㎡(82.27평) 건축면적 144.08㎡(43.58평) 건폐율 49.94% 연면적 249.99㎡(75.62평) 1층 143.44㎡(43.39평) 2층 106.55㎡(32.23평) 다락 36.03㎡(10.90평) 용적률 73.24% 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5월 공사기간 2018년 7월~2019년 1월 설계 시우건축사사무소 02-336-5139 https://blog.naver.com/siwoooarchi 고원준, 안기현 시공 우리마을A&C㈜ 031-896-2055 www.woorimaeulanc.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고흥석, 마천석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KCC), 도배지(LG하우시스) 벽 - 수성페인트(KCC), 도배지(LG하우시스), 한지벽지(예소야벽지)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난간 - 평철, 오크 집성목 손스침 단열재 지붕 - T226 수성 연질폼 외벽(외단열) - T90 경질 우레탄 2종 2호 시설 T35 로이 삼중유리 AL.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문 제작 조명 제작 주방가구(싱크대) 그레이스 미드나잇(한샘) 위생기구 내추럴 바움(대림바스) 난방기구 린나이 RC-32KF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서울의 구도심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건축주는 부모님, 본인과 아내 그리고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외동딸과 함께 모여 살 단독주택을 꿈꾸며 위례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를 구입했다. 건축주는 건축 예산을 고려한 경제적인 설계는 물론 아무런 문제 없이 공사를 진행할 책임감 있는 시공사를 선정하고 관리해줄 수 있는 건축가를 찾았다. 그러던 중 블로그를 통해 시우건축을 알게 됐다. 우리는 위례신도시와 강남 세곡지구에서 다수의 주택을 설계한 경험을 가지고 시공사 선정까지 잘 조율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청랑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공은 다수의 주택 시공 실적에다 건축명장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우리마을A&C에서 맡아 진행했다. 설계자를 믿는 건축주, 시공사와 소통하는 건축가, 품질과 책임감이 높은 시공사가 만나 모두가 만족하는 청랑재를 완성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중정형 건물 배치 청랑재의 대지는 경기도 성남 위례신도시 단독주택지 내 모퉁이에 있다. 모퉁이형 대지는 조망과 채광이 유리하지만, 동시에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도 많기에 사생활 보호 면에서 다소 불리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건축주 역시 초기 설계 단계부터 사생활 보호에 신경을 많이 써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많은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들은 외부 공간의 대부분을 주차장으로 할애하기에 마당다운 마당을 가진 경우가 드물다. 그러한 상황에서 단독주택의 가장 매력적인 공간인 마당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외부 환경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건물 배치를 초기 단계부터 검토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ㄷ’자 형태의 중정형 주택을 제안했다. 그와 함께 전면부의 2층을 외부 테라스 공간으로 계획해 중정의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고, 2층 후면부 부부 침실에도 전면으로 시원스럽게 열린 조망을 확보했다. 또한, 부모님 침실과 인접한 중정 반대편에 휴식 겸 화초 등을 기르는 작은 안뜰을 계획했다. 주택 진입 부분인 전면 도로변에 작은 정원을 두고, 포치 형태로 계획한 현관 앞에 낮은 가벽을 설치해 반半 사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축주는 초기에 지하주차장이 있는 주택을 원했다. 대지가 약간 경사를 이루지만, 지하주차장을 만들려면 과하게 원지반의 레벨을 조정해야 하고 내부도 가족 구성원 대비 여유 공간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지하주차장이 편한 것만도 아니었다. 또한, 전체 연면적 증가로 공사비 역시 예산 범위를 많이 벗어났다. 그래서 사용하기에 그렇게 편하지도 않고 공사비 증액의 요인이 되는 지하주차장 대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상주차장으로 제안했다. 건축주는 고민 끝에 지상주차장 계획에 동의했고, 주택을 짓고 살면서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내부도 용적률을 최대한 확보하기보다 가족 구성원에 맞춰 필요한 실의 규모를 적절히 조정해 전체 예산 범위에서 공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항상 맑고 밝은 공간들로 이뤄진 주택 현관에 들어서면 외부에서 보이지 않던 중정과 안뜰이 복도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타난다. 채광이 잘되는 중정은 내부 공간 전체에 많은 빛을 보내며, 안뜰은 부모님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공간이다. 1층 부모님의 침실은 한지 벽지로 마감해 촉감이 좋을 뿐 아니라 소나무 향까지 나기 때문에 항상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다. 복도 끝 가장 안쪽에 있는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통합형으로 구성해 실면적보다 훨씬 더 넓어 보인다. 거실과 식당에서 남측으로 중정이 바라보이며, 그 너머에 주차장이 있다. 중정 쪽 주차장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주차장이 단순히 차만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용도실 역할도 하면서 중정과 연계해 다양한 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을 남겨뒀다. 2층은 건축주 부부와 딸아이의 사적 공간 위주로 계획했다. 중정과 면한 복도에 책장 형태의 라이브러리를 두고, 그 중심부를 따뜻한 햇볕이 드는 중정을 바라보며 간단한 독서와 휴식이 가능하도록 윈도우 시트Window seat 형태로 구성했다. 또한, 라이브러리 상부를 오픈해 개방감을 높이고 다락으로 공간이 연속되도록 했다. 채광과 조망이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 부부 침실에서 남측으로 중정과 전면 도로 쪽의 테라스를 내다볼 수 있다. 부부 침실과 인접한 곳에 딸아이의 방을 두고, 아직 어린 나이임을 고려해 약간의 컬러를 사용해 유아적인 감성에 어울리도록 했다. 테라스는 전면 도로변으로 조경 구간을 두어 일부 완충 공간으로 계획한 온 가족의 휴식과 담소의 장소다. 다락은 딸아이의 놀이 및 공부, 휴식 공간으로 창의성을 높여주고자 일부 벽을 연분홍 컬러 유리로 마감했다. 외장재는 화강석 중 고흥석과 마천석을 사용해 모던하면서 중후한 멋이 나도록 하고, 일부분에 알루미늄 루버를 적용해 약간의 변화를 줬다. 석재도 재질에 맞춰 세로줄눈과 가로줄눈을 적절히 사용해 면 분할로 패턴을 줬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모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용 부분은 백색 도장으로, 사적 공간은 밝은색 계열의 도배지로 마감했다. 일부 천장 구간에 한해 전체적인 통일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적삼목 루버로 포인트를 줬다. 부모님과 딸아이 방은 연령대와 취향을 고려해 약간의 컬러와 패턴을 사용했다. 청랑재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맑고 밝은 공간이 곳곳에 구현되길 기대하면서 계획한 주택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살아갈 건축주를 비롯한 가족 모두에게 맑고 밝은 기운이 항상 가득하고, 주변 주택들에도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주택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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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위례 철근콘크리트주택_시우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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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아산 목조주택_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붉은 배 한 척을 콘셉트로 잡은 아산 주택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붉은 배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역동적인 주택이 있다.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조망권인 동쪽으로 항해하듯이 주택을 동서를 길게 배치한 형태다. 지하부터 다락까지 다른 재료를 적용하고, 붉은벽돌로 전면 난간에서부터 후면 주차장까지 수평으로 길게 연결한 부분에서 안정성과 역동성이란 반전의 매력이 느껴진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자료협조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47.00㎡(195.72평) 건축면적 128.51㎡(38.87평) 건폐율 19.86% 연면적 194.78㎡(58.92평, 지하 제외) 1층 114.58㎡(34.66평) 2층 80.20㎡(24.26평) 지하 41.41㎡(지하 포함 총 연면적 236.19㎡) 용적률 30.11% 설계기간 2017년 4월~8월 공사기간 2018년 2월~8월 설계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031-8020-8800 www.ecocellhome.com 시공 지아이피하우징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GM-Roof 220 벽 - 세라믹, 적고파벽돌, 노출콘크리트 데크 - 현무암 30T 내부마감 천장 - 도장(공용 공간), 실크 도배(침실) 벽 - 도장(공용 공간), 실크 도배(침실) 바닥 - 타일, 강마루 계단실 난간 - 금속 현장 제작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25k T285(에너지세이버) 지하 - 외단열: 압출법 보온판 T100 지상 - 외단열: 비드법보온판 T80, 내단열: 25k T89(에너지세이버) 창호 통풍도어(MADIO-J) 현관문 VENATO-M05(일본 수입) 위생기구 대림, 일본 수입, AICA 경사 급한 대지에 앉힌 주택 건축주 부부는 6년 전부터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수의사 남편이 3마리(짱아, 솜이, 밍키)의 반려견을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도시의 편리함과 전원의 쾌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집터를 찾았다. “저희는 외딴 시골은 싫었기에 도시생활권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여기에서 신도시인 천안 신불당동까지 걸어서 3분 거리고, 5㎞ 정도 거리에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해 대형 마트가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기차역인 천안아산역이 있어요. 무엇보다 주변에 숲이 있고 봄이면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배밭이 보여 전원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도시 속의 전원이랄까, 여기에 반해 집을 앉힌 거예요.” 설계와 시공은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에 맡겼다. 부부는 “건축박람회에서 알게 된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의 디테일한 디자인과 친환경 자재 사용이 맘에 들었다”고 한다. 아산 주택의 대지는 최상층과 최하층 간의 레벨 차가 5m 이상이라 디자인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을 법하다. “평지로 만들려면 성토 후에 옹벽을 1.5m 이상 내측으로 쌓아야 했는데, 이 경우 정면에 정원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건축가의 의견에 따라 옹벽 쌓기가 아닌 레벨 차를 활용한 설계로 진행해 집을 지은 거예요.” 주택 배치는 동쪽으로 가파른 자연 지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남·북으로 들어선 이웃집을 고려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뜨린 형태다. 주택의 남측면에 이웃 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면서 채광을 확보하기 위한 작고 긴 고측창이 있고, 북측면에 공간의 크기에 따라 분리한 레이어 틈새에 간접조명이 설치돼 있다. 층으로 나눈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 건축주와 건축가는 신경을 쓴 부분이 주택의 동선과 공간 분리다. 동선은 진입로에서 주차장, 현관, 실내로 물 흐르듯 이어지고, 공간은 지하층은 취미실, 1층은 공적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분리돼 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먼저 거실로 이어지는 짧은 계단과 지하와 2층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이 보인다. 지하층은 남편이 수제 맥주를 만들며 실험하는 취미실로 사용한다. 지하 공간과 외부 데크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반려견들이 1층과 지하층을 자유롭게 오르내리고, 또 마당으로도 드나들 수 있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구분한 이유를, 부부는 “아파트에서 생활할 때 거실의 TV 소리가 안방까지 들려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용 공간인 1층은 오픈 스페이스 구조로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동쪽 전면에 거실이 있고, 단차를 달리해 현관이 있는 배면에 주방/식당, 보조 주방이 있다. 단차로 인해 현관에서 주방/식당, 거실로 진입하면서 공간감을 느끼고, 거실에 이르면 큼지막한 창을 통해 주변 경관을 내다보면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 연장선상에 아내의 개인 공간 겸 손님용 게스트룸을 가변형 도어로 구분한 별도의 공간이 있다. 1층 바닥에 깐 논슬립 타일은 반려견을 위한 배려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흰색과 우드 톤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연출해 카페 같은 분위기가 감돈다. 사적 공간으로 계획한 2층에 오르면 계단실 전면에 가벽으로 구분한 서재가 보인다. 복도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방, 욕실, 드레스룸, 세탁실이 하나의 동선상에 연결돼 있어 편리해 보인다. 안방은 1층 거실과 마찬가지로 동쪽에 배치해 전망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지만, 발코니로 인해 외부에서 내부는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지붕의 경사를 살린 안방 옆에 있는 욕실 파우더룸과 세면실은 일체형으로 분위기가 시원스럽고 깔끔하다. 또한, 화장실에 높은 천창도 둬 자연광을 끌어들인 점도 눈에 띈다. 부부는 “눈을 뜨면 주변의 자연경관이 눈에 들어와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한다”면서, “물론, 아파트에 비해 일이 늘어났지만, 그마저 전원생활의 행복감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바라던 대로 반려견과 함께 편하게 살아가는 부부에게 전원에서 생활하면서 얻은 행복감이 배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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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아산 목조주택_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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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마로안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2개 동을 브릿지로 연결한 청라 주택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 들어선 채 나눔을 한 듯한 2개의 매스를 브릿지Bridge로 연결한 주택이다.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건축주의 요구로 디자인 콘셉트를 원석의 쪼개짐으로 접근했다. 쪼개진 두 매스에 독립적 형태를 부여하며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통해 하나의 어우러짐이 되도록 구성했다. 글 이옥정 건축사(마로안건축사사무소) 사진 진영관 작가(JYK Archi Studio)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경서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92.30㎡(88.42평) 건축면적 144.95㎡(43.84평) 건폐율 49.59% 연면적 223.35㎡(67.56평) 1층 101.67㎡(30.75평) 2층 121.68㎡(36.80평) 용적률 76.41% 설계기간 2016년 1월~4월 공사기간 2016년 5월∼12월 건축비용 3.3㎡당 600만 원 MATERIAL 외부 지붕 - 평지붕(우레탄 노출 방수) 벽 - 시멘트블럭(큐블럭) 데크 - 방부목 내부 천장 - 석고보드 위 VP 도장 내벽 - 석고보드 위 VP 도장 바닥 - 원목마루(오크목) 단열재 지붕 - T215 비드법 보온판‘나’등급 외단열 - T140 비드법 보온판‘나’등급 내단열 - T30 합지 보드 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 난간 - 강화유리 창호 피오리 조명 LED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설계 마로안건축사사무소 02-2051-9330 www.maroan.com 인테리어 에이프레임 010-6524-8065 시공 디자인태양 010-3547-7285 건축주는 아파트에서만 생활해 온 젊은 부부다. 문을 열면 바로 정원을 밟을 수 있고, 탁 트인 공간을 마주할 수 있는 그런 집을 꿈꾸던 부부는 장고 끝에 인천 청라지구의 대지를 매입했다. 초기에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크게 두 가지였다. 본인들의 거주 공간 외에 임대주택 한 가구를 추가로 계획해 달라는 것과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계획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경서동 주택은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해 반듯반듯하게 구획돼 있고, 인프라도 여느 도시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질서정연하게 나누어진 대지 구획선을 따라 모든 집의 정원이 단지 내 도로를 향하고, 그 너머로 거실 내부의 모습이 너무 적나라하게 노출돼 있다.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담장을 설치할 수가 없기에 벌어지는 현상들이다. 우리 설계팀도, 클라이언트도 설계 초기부터 가장 중점을 둔 요소가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담장을 설치하지 않으면서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는 설계는 건물 매스를 최대한 바깥으로 밀어내고, 내부에 열린 공간, 즉 중정中庭을 두는 안이었다. 결국, 2개 동을 계획하고, 중정을 바라보는 브릿지가 각각을 연결하는 최종안이 나왔다. 외부로 환기와 채광을 위한 최소이자 최적의 창호를 계획하고, 중정을 바라보는 내측 창호는 최대한 크게 하여 중정이 외부 공간이 아니라 실내 공간의 연장선에 있도록 했다. 또한, 그 공간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스킵플로어로 계획해 각 공간이 중정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주인 세대의 주 출입구는 2층 높이의 가벽과 캐노피를 계획해 진입성과 깊이감을 주어 외부로 바로 열려 있는 현관의 단점을 보완했다. 현관으로 진입하면 가족실과 중정이 한눈에 들어오고 정면의 계단은 1.5층 서재로 연결된다. 1.5층의 서재 복도와 중정을 바라보며 몇 계단 더 오르면 2층 식당과 거실이 나타난다. 2층 거실에서의 전망은 중정을 지나 건너편 서재로의 뷰View이다. 먼 산이나 강으로의 절경이 눈앞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내 집 앞 도로가 전망의 전부라면 나의 정원을 바라보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싶다. 특히 경서동 주택은 거실이나 서재가 협소한 편이지만, 거실 + 중정 + 서재 이 3개 레이어의 공간감으로 인해 굉장히 넓게 느껴진다. 공간적인 느낌으로만 보면 건축주가 두 건물을 모두 영위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상 서재가 있는 건물의 1층과 2층 일부 공간은 세입자 세대가 거주하는 공간이다. 세입자 세대도 2개 층을 사용하면서 면적에 비해 넓게 느껴지는 공간 구성을 하고 있다. 물론 두 가구의 외부 진입 동선도 별도로 분리돼 있고, 대지 내에서도 시야는 완벽하게 차단돼 있기에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하게 구성돼 있다. 입면은 애초 파벽돌, 석재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검토했지만, 2개로 쪼개진 심플한 매스 구성은 최대한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재료로 적층 형태로 표현돼야 좋을 듯했다. 적층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시멘트벽돌을 길게 변형시킨 형태의 재료를 사용하고, 세로줄눈 없이 수평줄눈만 강조했다. 역시 재료의 적층된 표현 방법이 본 건물의 형태미를 더욱 강조하는 듯싶다. 그리고 두 회색빛 매스 사이를 연결하는 브릿지는 최대한 투명하게 처리해 중정 공간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배제하려고 계획했으나, 물 처리 방법이나 시공성 때문에 다소 둔탁한 프레임이 시공돼 아쉬운 감이 있다. 그 외에 송판 노출콘크리트, 스틸 플레이트 등의 재료를 주차장 벽면이나 창호 프레임으로 사용해 주요 마감재인 시멘트벽돌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었다.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고 심플하게 계획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우드도어, 우드플로링을 계획했다. 현관 위로 2개 층이 오픈된 공간에는 유리 난간을 계획해 공간감을 강조했다. 조명 계획에 있어서는 다운라이트 및 직부등은 최대한 절제해 사용했고, 대신 간접조명의 사용으로 심플하면서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사이 공간으로 프라이버시 확보 _ 매스와 매스 사이에 자연스럽게 생긴 공간은, 이 주택의 쉼터인 안뜰이 된다. 작은 안뜰에는 햇빛과 빗물을 차단하는 처마와 걸터앉아 쉴 수 있는 툇마루가 있다. 낮은 나무들이 담장이 되어 조망과 채광을 확보하되 프라이버시는 유지되도록 했다. 1층 거실문을 열면 바로 중정과 연결돼 더욱 확장된 공간을 느낄 수 있다. 이벤트 공간 브릿지 _ 매스와 매스 사이를 연결해 주는 브릿지는 단순히 이동 통로로서의 구조적 기능을 넘어 공간을 나누거나 이어준다. 또한, 내부 깊숙이 빛을 끌어들여 주고 다양한 공간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갖게 된다. 브릿지를 투명하게 하여 경관적으로 막힘의 모습이 아니게 표현했다. 자유로운 평면 공간 _ 분절된 두 매스를 브릿지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수평·수직적으로 풍부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게 표현했다. 거실과 식당은 루버를 사용해 공간은 분리되지만 답답하지 않고 개방감이 있는 재밌는 공간이 된다. 재료의 질감을 살린 입면 _ 단순한 매스 구성으로 심플한 형태를 추구했고, 외부로의 창은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반대로 매스와 매스 사이의 틈에는 넓은 창으로 인해 열린 느낌을 주고 채광 및 환기 등에 특화된 개방 공간이 펼쳐진다. 주 출입구 옆의 가벽 디자인으로 진입구의 깊이감과 넓이감을 강조했다. 주차장 측면에 노출콘크리트 가벽을 계획해 시멘트벽돌과 조화를 이루게 하고, 랜덤한 개구부는 재미있는 요소로 활용했다. 외벽을 시멘트벽돌(큐블록)과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재료가 가지는 고유의 질감을 표현하였고, 세월의 흐름이 묻어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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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마로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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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연남동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맞벽건축으로 일조권 완화 연남동 클라인하우제 홍대 클라인하우제Klein Hauze 홍대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260-4번지이며, 대지 면적은 22.29평(73.70㎡)으로 협소하다. 연남동 동진시장 인근 골목길 초입 부분 코너에 위치하며, 260-3번지와 맞벽건축으로 주택 신축이 이뤄졌다. 연남동 철도 부지가 공원으로 다시 조성되면서 최근 옛 주택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중이다. 협소한 대지 면적으로 인해 옆집 260-3번지와 맞벽건축으로 진행하여 일조권 제한이 완화돼 건물이 크게 올라갈 수 있었다. 글 이관용(㈜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사진 채수옥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마포구 연남동 지역/지구 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3.70㎡(22.29평) 건축면적 44.10㎡(13.34평) 건폐율 59.84% 사업연면적 160.00㎡((40.4평), 중정 등 공용공간 포함) 연면적 147.00㎡(44.47평) 1층 35.18㎡(10.64평) 2층 40.65㎡(12.30평) 3층 38.25㎡(11.57평) 4층 21.36㎡(6.46평) 5층 11.56㎡(3.50평) 용적률 199.46% 설계기간 2016년 7월~10월 공사기간 2016년 10월~2017년 5월 토목공사비 1,500만 원 건축비 3억 원(3.3㎡당 625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철근콘리트 벽 - 고흥석 버너,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노출콘크리트 후 페인트 벽 - 노출콘크리트 후 페인트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2종 1호 210㎜ 외단열 비드법 2종 1호 155㎜ 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 난간 - 오크원목 창호 LG하우시스 HS Premium 5 현관 한국방화문 HK321CC 조명 소룩스 LED SOLUX SLL-L263 주방기구 한샘유로 위생기구 대림바스 CL-605, CL-761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설계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02-558-8983 www.openscale.net 시공 제이에이치건축 010-9088-6832 INTERIOR NOTE ▲ 1층 상가(입주 예정으로 인테리어 공사 중) 면적 31.88㎡(9.6평) 콘셉트 플라워샵으로 모던하게 공간 구성 실내 주요 마감재 천장 - 노출 콘크리트 벽 - 노출콘크리트 바닥 - 에폭시 주방 전체 포인트 벽 마감 욕실 포인트 벽 마감 창호 스테인리스 창호 출입문(현관 등) 자체 제작 가구 빌트인 자체 제작 ▲ 2∼5층 주거 공간 면적 111.82㎡(33.83평) 가구 수 1가구 단독주택 콘셉트 협소한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입면을 수직형으로 구성하고, 디자인 콘셉트는 모노톤과 화이트 톤 위주로 모던함을 추구 실내 주요 마감재 거실 천장 - 수성 천연페인트 벽 - 수성 천연페인트 바닥 - 강마루 침실 천장 - 수성 천연페인트 벽 - 수성 천연페인트 바닥 - 강마루 주방 전체 마감재 - 한샘유로, 타일 / 포인트 벽 욕실 전체 마감재 - 타일 / 포인트 벽 창호 PVC 이중 시스템창호 현관 한국방화문 방문 예림도어 조명 소룩스 LED 조명 가구 한샘 위생기기 대림바스 주방기구 한샘유로 클라인하우제 홍대의 주변 환경은 밀도가 높고 건물들은 허름한 편이다. 대지는 북쪽과 서쪽으로 도로를 마주하는 코너이지만, 북쪽 도로가 주 진입도로이고 서쪽 도로는 막다른 골목길로 향한다. 이를 고려하여 주택의 정면이 주 진입도로인 북쪽을 바라보게 배치했다. 2개의 협소한 땅을 맞벽건축으로 신축하면서 땅은 작지만, 주택은 크게 보이도록 고려했다. 주택의 코너 부분이 진입로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건축적으로 가벽을 설치하고 안쪽으로 테라스를 계획했다. 이로 인해 주택의 주 포인트인 격자형 가벽이 만들어졌다. 주택의 외관은 기하학을 바탕으로 계획했다. 박스 형태의 전체적인 윤곽에 기하학적인 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입면 계획이 이뤄졌다. 벽체와 지붕은 모두 직선이다. 맞벽건축으로 인해 260-3번지와의 층을 맞추면서 4층과 5층에 테라스가 만들어졌다. 이 부분은 건축 입면상 솔리드Solid와 보이드Void가 적절하게 만들어지면서 공간에 다양성을 부여한다. 협소한 땅에 상가와 단독주택이 공존 두 필지의 면적은 각각 20평과 22평으로 모두 협소했다. 2개의 대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맞벽건축이 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두 건축주의 합의를 끌어내어 맞벽건축으로 신축했다. 도심에 지어지는 대부분의 소형 프로젝트는 일조권 제한과 주차 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조권 완화 차원에서도 맞벽건축은 이점이 있다. 클라인 하우제 홍대에는 건축주 부부와 한 명의 아이, 이렇게 세 가족이 거주하게 된다. 건축주는 공학자로서 연구 활동을 하면서 바이크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소유자이다. 건축주는 기존 오래된 주택을 개축하여 장기 거주할 목적으로 단독주택을 짓고자 했다. 또한, 1층을 월 임대 수익을 고려하여 상가로 계획했다. 건축주는 대지 면적이 협소하기 때문에 최대로 편리한 공간 구성을 요구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공간을 특별히 요구하여 주방 인근에 별도의 쓰레기 처리 공간을 계획했다. 또한, 지상의 마당 없이 4층에 마당 겸 테라스를 만들기를 바랐다. 건축 계획 시 땅은 작지만, 크게 보이는 주택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1층은 수익형 임대 상가로, 2층부터 5층까지 한 세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으로 층을 구분했다. 단독주택의 내부는 좁은 계단의 수직 동선으로 연결했다. 이러다 보니 이삿짐 문제를 해결하면서 내부도 크게 느끼도록 외부에 면한 창문을 크게 냈다. 내부에서 오르내리는 계단에 수직 창을 내어 자연 채광이 잘 들어오도록 고려했다. 협소주택이기 때문에 2층에 주방과 거실을, 3층에 부부 침실과 아이 방을 계획했다. 4층과 5층은 취미실과 서재를 테라스와 연계하여 다양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시지각적視知覺的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문을 크게 냈다. 협소주택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클라인 하우제 홍대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던함을 추구했다. 외부는 강한 남성적인 느낌이라면, 내부는 모던한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특히, 주방은 아일랜드 가구를 배치하여 넓고 편하게 꾸몄다. 수직 이동 공간인 계단은 좁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공용공간은 상대적으로 시원스럽게 계획했다.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벽지 마감에서 탈피하여 콘크리트 위에 미장 후 페인트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깔끔함과 높은 천장고를 확보하여 개방감을 느끼도록 했다. 연남동 일대 신축 또는 리모델링 주택들의 외장재가 대부분 청고벽돌 일색이지만, 클라인 하우제 홍대는 내구성과 차별화된 미관을 구현하고자 했고, 모노톤Monotone의 화강석을 주조로 단조로움을 탈피하고자 포인트로 라임스톤을 부분부분 도입하여 세련된 미관을 추구했다. 무엇보다 진입부에서 보이는 4, 5층 부분의 테라스 공간을 격자형 가벽으로 감싸서 협소주택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위를 즐기도록 했다. 아쉬운 점은 협소한 대지 문제로 외부 공간에 주차장밖에 계획하지 못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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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연남동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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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문경 목조주택_위드라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시댁 앞마당에 지은 문경 햇살 품은 주택 문경새재는 소백산맥에 있는 조령鳥嶺(1,017m)을 일컬으며, 우리말로 ‘나는 새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이다. 조선시대 영남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갈 때 주로 넘던 고개이기도 하다. 당시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을 넘으면 죽죽 미끄러지고, 문경새재를 넘으면 경사를 전해 듣고[聞慶] 새처럼 비상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문경새재의 고장,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이야깃거리가 풍성한 주택이 있다. 17년간 시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지난해 시어머니의 집 앞마당에 주택을 지어 분가分家한 71년생 동갑내기 반규현·박현미 부부와 자녀인 성실(고2), 기업(7), 이렇게 네 식구가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위드라움 HOUSE NOTE 위치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32.00㎡(70.18평) 건축면적 129.26㎡(39.10평) 건폐율 55.72% 연면적 146.36㎡(44.27평) 1층 82.36㎡(24.91평) 2층 64.00㎡(19.36평) 용적률 63.09%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4개월 건축비용 2억 8천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외부 지붕 - 0.7 리얼징크 벽 - 고파벽돌, 스타코 데크 - 방킬라이 내부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인슐레이션 R-38 외단열 100㎜‘가’등급 단열재 내단열 인슐레이션 R-21 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 난간 - 평철난간 창호 이건창호 PVC 3중유리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조명 국산 LED 매립등 주방기구 한샘가구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콘덴싱 LPG 보일러 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02-790-6404 www.richue.com/2010 시공 ㈜위드라움 1544-0565 www.withraum.com 조령에서 발원한 조령천과 영강이 남쪽에서 합류하고, 문경대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좌우로 비켜 지나고, 경북 8경 중 제1경인 고모산성이 있는 고모산이 정면으로 멀찍이 바라보이는 문경새재의 고장 신현리. 시골의 정취가 물씬한 이곳에 모던 스타일의 복층주택과 전형적인 농촌주택이 이웃하고 있다. 농촌주택에서는 시어머니가 살고, 모던한 주택에서는 반규현·박현미 부부와 두 자녀가 살고 있다. 이들 삼대 가족이 이웃하며 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시어머니하고 17년간 살았는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신들만의 공간을 원했어요. 특히, 사촌 언니랑 한 방에서 지내던 성실이가 기숙형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주말에 집에 와서는 침대가 있는 자신만의 방에서 편하게 쉬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시어머니의 집 앞마당에 우리 집을 지은 거예요.” 문경 주택은 분가라기보다는 예전에 세대 구성원이 늘어남에 따라 채를 늘려 지은 채 나눔 형태에 더 가깝다. 주택의 설계는 규현 씨가 SNS를 통해 찾아낸 고향 동창인 ㈜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소장이, 시공은 ㈜위드라움에서 진행했다. 부부는 신혼 이후에, 아이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만의 공간이 있는 주택을 짓게 되자 기대감에 잔뜩 부풀 수밖에 없었다. 가족은 저마다 바라는 공간을 A4용지에 담아 홍 소장에게 전달했다. 삼대를 이어주는 툇마루 ‘Y’자로 난 골목길로 진입하면서 바라본 문경 주택의 대지 모양은 두 길로 갈라지는 모서리에 접한 삼각형이다. 폭 5m 전면 도로에서 주택을 바라보면 남향한 매스가 마당을 포근하게 감싼 형태다. 해가 남쪽 고모산 위로 채 오기도 전, 한 아이가 옆집에서 나오는가 싶더니 잰걸음으로 현관을 놔둔 채 넓은 툇마루에 올라 집 안으로 들어간다. 할머니 집에 놀러 갔다 오는 막내 기업이다. 기업이가 들어간 부분을 보니 처마를 길게 뽑은 외벽의 선이 마치 숫자 2를 닮았다. 필로티 공간을 활용한 툇마루는 할머니 집과 기업이네를 이어주는 공간이다. 삼면이 뚫려 있으면서 넓은 그늘이 드리우기에 여름철에는 할머니의 쉼터이자, 따듯한 계절에는 삼대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야외 식당을 겸한다. 기업이를 따라 들어가자 전면으로 1자형 주방 가구와 스포트라이트Spotlight로 밝고 깔끔하게 디자인한 주방/식당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리대에는 할머니 집이 내다보이는 넓은 창이 있다. ‘어머니, 식사하셨어요.’ ‘얘야, 김치 안 떨어졌냐.’ 하는 고부姑婦 사이에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 주방/식당은 밖으로는 툇마루하고, 안으로는 거실과 연계돼 공간이 한결 넓어 보인다. 주방/식당과 거실 사이에는 목재(구조재)로 만든 개방형 가벽이 있다. 현미 씨는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면서 가벽을 통해 아이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기에 안심할 수 있다”고 한다. 거실은 앞마당을 스치듯이 들어온 풍부한 햇살로 밝고 따듯하다. 현미 씨는 “아이들이 맑은 햇살을 많이 받으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긍정적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채광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집 안에 들여놓은 북카페 거실 후면 외벽에 설치한 계단실이 여느 주택하고 다르다. 거실 상층 베란다를 통해 자연광을 끌어들여 분위기가 명랑하며, 하부뿐만 아니라 상부 발판에도 책과 장난감을 보관하는 수납장을 만들어 단순 계단실보다는 가구에 가깝다. 현미 씨는 “아이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책도 읽고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한다”면서, “우리 집 계단실은 아이들에게 도서실이자, 놀이터”라고 한다. 좌측 끝 깊숙이 배치한 안방은 천장고가 높아 면적에 비해 훨씬 넓어 보인다. 남쪽과 서쪽으로 2개의 창을 냈는데 남쪽 창에는 빛을 차단하는 암막 블라인드가 있다. 그리고 서쪽 창가에는 툇마루와 한 그루의 나무로 아담하게 꾸민 부부만의 시크릿 가든이 있다. 여타 부분은 골목을 왕래하는 사람들과 단절되지 않게 구멍이 숭숭 뚫린 큐블록으로 담을 쌓아 안팎이 통하게 했지만, 이 부분 만큼은 큐블록의 면을 이용해 외부의 시선을 차단했다. 2층에는 수납을 겸한 오픈형 세면대와 욕실 좌우에 성실이와 기업이의 방이 있다. 천장이 박공이라 넓어 보이는 2개의 방 모두 할머니 집 쪽으로 낸 창이 있다. 방문을 열면 텐트를 치고 놀아도 될 정도로 넓은 베란다가 있는데, 복도와 계단실로 햇살을 끌어들이는 통로이기도 하다. 2층 남쪽 끝에는 가족이 북카페라 부르는 도서관이 있는데, 벽 전체를 두른 책장과 베란다가 돋보인다. 현미 씨는 “가족실을 겸하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도서실이고 병원 관련 컨설팅을 하는 저에게는 회의실이며,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사랑방”이라고 한다. 나무에 새순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고 잎과 열매가 노랗게 물들어 떨어지고 눈꽃이 피고 ……. 시선이 멀리 향하는 전망 좋은 2층에서는 이렇듯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 할머니 집 앞마당에 주택을 지어 분가한 기업이네 가족은 할머니하고 17년간 쌓아온 정을 고스란히 나누는 데다 각자의 공간이 생겼기에 매우 만족스러워한다. 한편, 현미 씨는 “자칫 모던한 주택이 시골의 정취를 깨트리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외부는 마을 분위기에 어울리고 내부는 모던하고 편리한 주택이 지어졌다”고 한다. 여기에 덧붙여 “시공할 때 단열에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잠들기 전에 난방 온도를 22℃까지 올려놓고 보일러를 끄면, 그 온도가 이튿날 오전까지 계속 유지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디자인의 문경 주택 속에는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가 가득하다. 풍부한 햇살과 시골의 정취를 집 안에 담아낸 문경 주택에서 또 어떤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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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문경 목조주택_위드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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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전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장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마당을 열어 마을과 소통하는 전주 주택 우리나라에서는 집의 서쪽이나 북쪽으로 창을 크게 내지 않는 게 일반적인 원칙으로 통한다. 이는 겨울철 북서 계절풍을 막아 온기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반면, 동쪽과 남쪽의 창은 채광과 여름 계절풍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크게 낸다. 그러나 집의 입지 환경에 따라 기후 조건이나 활용하는 자원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원칙에서 벗어나 고정관념을 깬 발상도 가능한 것이다. 집의 좌향을 동으로 하고 서쪽 면에 넓게 창을 낸 전주 완산구 효자동 주택이 그렇다. 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용도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설계기간 2016년 7월 ~ 9월 공사기간 2016년 9월 ~ 2017년 2월 건축비용 3.3㎡당 480만 원 대지면적 374.50㎡(113.29평) 건축면적 141.05㎡(42.67평) 건폐율 37.66% 연면적 287.17㎡(86.87평) 1층 56.48㎡(17.08평, 지상 주차장 53.20㎡(16.09평) + 창고 3.28㎡(0.99평)) 2층 102.41㎡(30.98평) 3층 98.28㎡(29.73평) 용적률 62.4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티타늄징크 외벽 - 고벽돌 + 노출콘크리트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에페, 페인트, 도배 내벽 - 도배, 수성 페인트 바닥 - 강마루, 포리싱타일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T=200㎜) 단열재 후 열반사 단열재 보강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T=100㎜) 내단열 - 열반사 단열재 계단실 디딤판 - 현무암 난간 - 평철 난간 창호 원진 알루미늄 단열 알루미늄 창호 현관 원진 알루미늄 조명 가나전기 주방기구 한샘 + 자체 제작 위생기구 이바스 난방기구 귀뚜라미 신재생에너지 태양광(3㎾) 설계 장건축사사무소 063-237-0058 시공 건축주 직영 전북도청에서 전주대학 방면으로 가다 보면 비교적 한적한 풍경이 펼쳐진다. 전북도청이 자리한 신시가지와 달리 이곳은 대체로 주거 지역이라 빽빽하게 늘어선 큰 건물이 없다. 그리고 서쪽에 전주대학이, 그 뒤편에 남북으로 길게 황방산 자락이 늘어져 있어 쾌적함을 더한다. 전주 신시가지의 두 풍경을 가르는 경계에 바위백이공원이 있고, 공원 서쪽으로 제1종 전용주거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농소마을로 일컫던 이곳의 주택들은 저마다 세련된 외관을 뽐내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택지로 개발되기 전 이곳은 바위백이공원에서 내려오는 산비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단지는 동서로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경사면을 활용한 스킵플로어 건축주 김희성 씨의 집은 옛 농소마을에 조성된 주택단지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 중심부에 자리한 ‘효자 제5호 어린이공원’을 가운데 두고 둘러앉은 예닐곱 채의 집 가운데 하나가 바로 건축주의 집이다. 집은 크게 두 개의 매스가 남북으로 배치된 모양이다. 그리고 계단실과 욕실, 다용도실 등이 배치된 매스의 이음매가 두 매스 사이에 보이드를 만들어 건물의 외관에 조형적인 변화를 준다. 대지의 경사면을 이용해 두 매스는 서로 반층 정도의 높이차가 있는 스킵플로어로 설계됐다. 주차장과 현관은 도로와 바로 접하고, 대지는 전면도로에서 후면까지 1.1m의 높이차로 완만하게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1층에 전면도로와 접한 주차장은 후면에서 바라보면 반지하로 보인다. 반면, 이 집의 2층에 해당하는 거실과 거실에 연접한 다용도실은 집 뒤에 위치한 마당에서 1층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전면에서는 주차장과 접한 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고, 후면에서는 베란다와 다용도실을 통해 마당으로 나가기 좋다. 이렇게 경사면을 활용해 만든 스킵플로어가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이다. 주차장 우측에 설치된 대문에서 이어지는 계단과 현관에는 콘크리트 주랑柱廊이 설치돼 있어 외부의 시선과 햇빛을 가려준다. 노출콘크리트로 마감된 주랑은 후면 베란다에도 설치돼 있어 고벽돌로 마감한 외벽의 질감에 변화를 주면서 집에 시각적 특징을 부여한다. 주랑과 외벽 사이에는 조경 박스가 설치돼 수직의 콘크리트 주랑이 갖는 위엄을 다소 누그러뜨리는 듯하다. 이어 주랑의 안쪽, 현관 오른편에는 장방형 연못이 방문자의 눈에 청량감을 준다. 가족 구성원의 독립적인 생활에 대한 배려 현관에 들어서면 폴리싱타일의 은은한 빛깔과 화이트 톤으로 마감된 실내가 환한 인상을 준다. 거실과 주방, 식당이 일체형인 데다 커튼월 형태의 거실 창호가 창밖으로 보이는 콘크리트 주랑과 함께 수직적 느낌을 강화해 천장이 한결 높아 보이게 한다. 벽면 모서리와 수납장, TV 받침대 등의 마감재인 자작나무와 이페 집성목은 실내의 화이트 톤과 대조를 이루며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하는 부점附點이 된다. 주방 뒤쪽에는 보조주방이 있고, 보조주방을 통해 집 후면에 있는 다용도실로 들어설 수 있다. 커튼월 형태의 창호는 널찍한 정원과 공원의 풍경을 집 안 가득 끌어들인다. 집의 남쪽으로 난 반층 높이의 계단을 오르면 안방에 이른다. 대개의 문을 쪽미닫이(Pocket Door)로 설계해 죽은 공간(Dead Space)을 최소화한 것이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이다. 안방은 가벽을 경계로 드레스룸과 나뉜다. 그리고 다시 드레스룸은 안방 욕실과 정원, 그리고 공원으로 나갈 수 있는 베란다와 연결된다. 이러한 방의 구조는 안방의 천장 바로 위에 배치한 2층에서도 반복된다. 드레스룸은 방의 크기와 맞먹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할애됐다. 이점에 대해 장건축사사무소 장성호 소장은 ‘옷을 좋아하는 건축주 가족’을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층마다 욕실과 다용도실 등이 넉넉하게 배치돼 있다. 이에 대해 장 소장은 가족 간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규모이지만 3층에도 주방이 있어 독립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더라도 손색이 없다. 마당과 공원의 사라진 경계 이 주택은 이 지역에서 건축주가 짓는 두 번째 집이다. 건축주는 아직 새 집에 입주하지 않았고, 마을 위쪽 바위백이공원에 더 근접한 위치에 살고 있는 집이 또 한 채 있다. 그의 첫 번째 집은 건축주의 형이 살고 있는 집과 같은 디자인으로 쌍둥이처럼 나란히 배치돼 있다. 집은 남향으로, 그리고 서쪽 면에 창을 최소화한다는 일반적인 원칙을 따랐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보다 채광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모양이다. 가족들도 실내가 어둡다며 불만을 토로하기에 이르렀고, 건축주는 다시 집을 짓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새로 지은 집은 정면 입구가 동향이고 마당과 공원이 바라보이는 후면은 서향이다. 첫 번째 집과 가장 큰 차이는 서쪽 면에 창을 넓게, 그리고 많이 냈다는 점이라고 한다. 물론, 더 많은 빛을 실내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였겠지만, 무엇보다 서쪽 면에 접한 마당과 정원, 그리고 공원으로 이어지는 마을풍경이 제공하는 생활의 질이 더 중요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집의 뒷마당과 공원의 의미는 각별하다. 공원을 둘러싼 주택들을 둘러보면 마당과 공원의 경계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마당과 공원을 구분하는 울타리가 없기 때문이다. 마당에 울타리를 없애고 공원과 통하게 함으로써 개방감은 훨씬 커졌다. 개방감은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에 머물지 않고 마을 공동체에도 사회적 효과를 일으킨다. 어린이공원은 자연스레 마을의 공동자산으로 간주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관리되고 있다. 공원을 담당하는 행정청은 주민에게 정책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말하자면, 공간이 달라짐으로써 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공동체가 달라진 것이다. 이 점은 마당놀이가 발달한 우리 전통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옛 마을에는 으레 우물이나 정자, 당산나무가 있는 곳이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마당이 자리했다. 마당에서 즐기는 탈놀이와 판소리, 마당밟기, 윷놀이 등의 전통문화는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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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전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장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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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강화 철근콘크리트주택_경피리건축발전소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지평선을 닮은 강화 주택 바닷가를 상상하기 쉬운 강화에 너른 평원 위의 주택을 의뢰받았다. 대지는 평야가 이루는 지평선의 멋진 뷰포인트를 형성하고, 그 너머로 보이는 낮고 넓게 펼쳐진 산들은 거실을 통해 멋진 풍광을 내부로 전한다. 하늘과 평야 사이로 산이 띠를 이루는 모습이 마치 자연을 관망하는 건축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이러한 주위 환경의 특혜는 강화 주택 설계의 작은 단초들이 되어 공간을 통해 건축가와 소통하게 된다. 글 사진 윤경필 건축사(경피리 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373.00㎡(113.03평) 건축면적 97.89㎡(29.67평) 건폐율 26.24% 연면적 111.16㎡(33.69평) 1층 87.04㎡(26.38평) 2층 24.12㎡(7.31평) 용적률 29.80%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설계기간 3개월(2015년 10월 ~ 12월) 공사기간 6개월(2016년 2월 완공) 공사비용 2억 1,500만 원(3.3㎡당 644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징크(프랑스) 외벽 - 스타코플렉스(미국) 단열재 지붕 - THK18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외벽 - THK1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내벽 - 창호 주변 연질 우레아폼Ureafoam 바닥 - THK8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1F MATERIAL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고급 지정 벽지 벽체 - 석고보드, 고급 지정 벽지 바닥 - 이건 원목마루 내츄럴오크 욕실 도기질 타일, 대림바스 위생도기, S.M.C 주방 하부장 - 화이트 하이그로시, 한샘 하이라이트, 광파오븐 상부장 - 화이트 하이그로시 조명 LED 할로겐, 매입등, 룸등, 외부 브라켓, 스텝등 계단 THK30 미송 원목 창호 LG 2중창 슈퍼로이유리, 시스템창호 3중 슈퍼로이유리 현관문 AL 도어 2F MATERIAL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고급 친환경 지정 벽지 벽체 - 석고보드, 고급 친환경 지정 벽지 바닥 - 이건 원목마루 내츄럴오크 욕실 도기질 타일, 대림바스 위생도기, S.M.C 조명 LED 할로겐, 매입등, 룸등 창호 LG 2중창 슈퍼로이유리, 시스템창호 3중 슈퍼로이유리 옥상문 시스템도어(3중 슈퍼로이유리) 설계 경피리 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010-4030-3700 http://blog.naver.com/ssendesign5 설계 Staff 이주남, 이상엽, 김대성, 박수희 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70-4800-0666 자녀들을 도시로 떠나보낸 50대 중반의 건축주는 부부만의 공간을 원했다. 건축주가 강조해 요청한 것은 크고 높은 거실과 효율적인 주방 공간, 활용도가 높은 지붕 공간이다. 여기에 종종 집에 들르는 자녀를 위한 실을 배려해 달라는 요청이 더해졌다. 매번 주택 건축에서 건축주의 요구는 일정 부분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그것을 공간으로 풀어내는 건축가의 방식은 같을 수 없다. 많은 건축가가 그렇듯 ‘대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하는 데서부터 건축은 시작된다. 약간의 언덕에 자리 잡은 대지, 하늘과 맞닿은 농지… 나는 지평선과 평원을 바라봄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건물의 배치는 전면의 평야와 산들을 바라보려는 건축주의 욕구를 건축이라는 매개를 통해 대신 전달하는 듯하다. 마치, 기다란 수평선을 모두 소유하려는 듯한 건축의 배치는 인공 매스에 혼을 불어넣는 듯한 묘한 감정을 건축가의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바다와 다른 평원의 논밭 전경은 사계절 다르게 전개된다. 대지의 가로 방향으로 길게 펼쳐지는 평야의 전경을 데크와 창, 테라스 등 실내·외 공간에서 모두 한가지로 수렴한다. 주택은 인간의 삶을 담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 건축주와 그 구성원들이 생활하기에 편하고, 누구나 그 공간을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용공간인 거실은 강화 주택의 키스톤Keystone이다. 파란 하늘과 황톳빛 평야의 지평선과 가장 잘 대비되는 1층의 화이트 스타코 마감은 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주택의 존재감을 스스로 돋보이게 한다. 2층의 징크 마감은 독립된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외부에 알리며, 자연과 함께하는 넓은 옥상 테라스를 통하는 매개이자 입면의 포인트로 주택의 무게감을 더한다. 수직으로 난 절제된 창호는 수평의 평야와 대비되어, 분절된 매스와 함께 중요한 입면의 파사드를 스스로 창조해 낸다. 주택은 자연과 함께 구성원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감성의 공간이자, 안식의 공간이다. 사적인 룸은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형성되어 공적인 거실에서 만나게 된다. 거실과 분절된 매스의 룸은 공적 공간에서 사적 공간으로의 변화를 암시하는 전이공간으로 조성된 복도를 통해 자연스레 연결된다. 2층의 독립적 공간인 서재는 넓은 수평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느끼도록 한 디자인이다. 2층에서 옥상으로 연결된 유리문은 자연으로 통하는 또 다른 전이공간이자, 마법의 문으로 역할을 담당한다. 건축가의 주택과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건축주의 특정한 취향과 선택에 모든 것을 봉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집을 짓는 것이다. 거실에서 방으로, 창문과 창문으로 이어지는 지평선의 연속적인 시퀀스, 데크로 만들어진 긴 외부의 복도 및 가벽이 가지는 외부 공간의 전개, 그리고 낮은 높이의 창틀과 데크는 거실을 외부로 이어준다. 훗날 자녀들의 아이들이 거실과 데크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상상을 해본다. 짐짓 건축가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나타내려는 시도들… 평원 위의 주택이 주변과 관계를 맺는 다양한 방식을 건축가는 다양하게 제안하려 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집으로 남기를 바라는 건축가는 주택의 순수 기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택에 있어서 단열 시공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현장 감리 시 마감 및 창호의 선택과 시공이 기밀하게 이뤄지도록 했으며, 부실시공으로 인한 열손실이 없도록 했다. 마감처리는 패시브 하우스에 준하는 성능을 발휘하도록 현장 지도 및 감리, 감독을 했다. 강화 주택은 스타코 외단열 적용으로 단열성이 높고, 징크 패널의 방습 성능 향상으로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상 구조 자체의 단열뿐만 아니라 커다란 창호의 기밀성을 위해, 그리고 계절에 맞설 수 있는 좋은 집을 만들고자 고민했다. 이 모든 것을 고민한 건축가는 이제 행복한 시선으로 강화도 주택을 바라본다. 이 집의 모든 가족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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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7월호 발간
- CONTENTS2020년 7월호 Vol.256 SPECIAL FEATURE 합리적인 건축비 예산 짜기‘평당 얼마예요’ 예비 건축주가 많이 하는 질문이다. 땅 구입부터 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 등을 포함한 총 건축비가 집짓기를 가름하기 때문이다. 많은 비용과 정성이 들어가는만큼 예산 짜기에 실패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고, 즐겁게 시작한 집짓기가 10년 늙는 집짓기가 될 수 있다. 행복한 집짓기를 위해 어디에 얼마를 써야 하는지 합리적인 건축비를 위한 핵심 정보를 소개한다. 066 건축비 한눈에 파악하기068 건축비 항목별 체크하기074 최소 비용으로 지은 가성비 만점 주택 짓기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8 다섯 보물이 꽃 피는 집 세종 오보애086 꿈같은 풍경에 다시 그린 수묵화 광양 어울린094 도심 속 보기 드문 골프장 조망 품은 청라 주택102 빼어난 풍광이 실내에 그대로 칠곡 순순재110 형제가 짓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청양 화목한 집118 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126 올드 느낌 세련된 공간으로 재구성 포천 주택 ARCHITECT CORNER 건축 전문가가 들려주는 하우징 스토리 138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5 구구당區俱堂_이영재 건축가144 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150 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고성 부백당158 노부모께 선사한 효도주택 보령 가온누리166 딸 가족과 함께 만든 힐링 공간 홍천 피콕빌리지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74 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180 파스텔과 화이트의 조화 아산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6 바람과 햇살이 불어오는 신혼집190 지붕 변화로 고고한 멋 담은 예솔채 34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34 LED조명산업 히든챔피언 ㈜황제라이팅136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개최194 재개발·재건축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1200 빗물 모아 물과 거름주기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설계·시공·자재업체 리스트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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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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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8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8월호 목차2017 AUGUST Vol.221■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8 담과 가벽이 만들어 낸 중정, 광교 경량 목조주택104 고향 산기슭에 자리한 오랜 꿈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110 프라이버시 확보가 돋보이는, 익산 ALC주택116 부부의 정이 샘솟는 중정 품은, 인제 저에너지하우스122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동두천 중목구조주택126 전원을 품은 도심 속 작고 하얀 집 송파 상가주택 ‘소소채’■SPECIAL FEATURE_주택 건축구조 선택 가이드 건축가들은 인체의 뼈대는 건축물의 기둥과 보와 같은 골조에, 인체의 여러 장기는 건축물의 각 공간에, 인체의 혈관과 근육은 건축물의 설비와 배관에, 인체의 피부는 건축물의 내외장재에 비유한다. 인체에 뼈대에 해당하는 건축구조는 튼튼하고 오래 견뎌야 각 공간과 설비 및 배관과 마감재가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주택을 계획할 때, 원하는 평면과 입면을 잘 살리면서 쾌적성에다 내구성, 편리성, 미관성을 두루 갖춘 건축구조가 무엇인지 건축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078 주택의 가치를 좌우하는 건축구조081 현대인을 위한 건강성 주거 신한옥084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088 철강 대국의 자존심, 스틸하우스092 단열, 내화, 경량 구조재 ALC ■ARCHITECT CORNER132 자연이 점거한 작은 성 종로 화헌花軒138 행복이 피어나는 두 마당 집 광명 모퉁이 집144 따스함의 원천은 마당과 연결된 삶 대전 온정당溫凊堂150 은은하게 빛나는 옥을 닮은 집 목포 옥암재玉岩齋156 중정을 통한 자연과의 교감 창원 네모 집 ■HOME & GARDEN166 ‘골목길의 향수’ 구부러지고 휘어진 삶을 위한 위로의 정원이준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을 모티브로 한 정원, ‘골목길의 향수’.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대표(아이디얼가든)가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를 위해 설치한 작품이다. ■전원에서 만난 사람162 구룡령 신선 박황재형의 체로금풍體露金風박황재형을 수식하는 많은 말이 있다. 교수, 사진작가, 문화비평가, 아트디렉터, 동양화가 등등. 아니, 더 많은 수식어들이 있겠지만 아직 그를 잡아둘 만한 말은 없다. 모름지기 예술은 언어로 포착되지 않은 세계를 형상화하는 일이니 예술가를 규정하는 개념을 찾는 것은 오히려 무모할 수도 있다. 그의 산채를 들여다보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들어보았다. ■HOUSING INFORMATION170 REMODELING 생애 나의 첫 번째 집, 종로 리모델링 주택176 ARCHITECTURE DESIGN i-house 두 번째 이야기 둥근 집180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안정감이 느껴지는 주택182 DESIGN POINT 다용도실, 설계에 따라 가사의 편의를 2배로 업Up184 상가주택 짓기 ABC 수익형 상가주택 Ⅲ 시공 품질의 50% 이상을 결정하는 계약188 자재 가이드 우리 집도 세라믹 사이딩? MATERIAL FIELD190 복잡한 시스템창호 조작, 원터치로 끝 ㈜다닐시스템창호192 까다롭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수입산 점토벽돌194 NEWS & ISSUE 160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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