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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목조주택, 노년의 행복을 위한 보금자리
- 삽살개가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건축주는 직접 재배한 힐링 푸드라며 시원한 아로니아 차를 한 잔 건넨다. 파라솔 아래 그늘에서 차를 마시며 산 밑에 자리 잡은 마을을 내려다보니 고됐던 하루가 씻겨가는 듯하다. 글과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충북 단양군 적성면 상2리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보존관리지역대지면적 660.00㎡(200.00평)건폐율 22.42% 용적률 22.42%건축면적 148.00㎡(44.85평)연면적 148.00㎡(44.85평) 단층 148.00㎡(44.85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공사비용 1억 8,000만 원설계 및 시공 준건(주) 건축주는 금수산 자락이 굽이굽이 펼쳐진 이곳에 반해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데크 위 벤치에 앉아 주변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마치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 넋을 놓고 보게 된다. 퇴계 이황은 단양 군수 시절, 원래 백운산이었던 이 산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주 아름답다는 의미로 금수산이라고 개칭했을 정도다. 어디 그뿐이랴. 단양 금수산 옹달샘은 단양군청에서 ‘먹는 물 공동시설’로 지정할 정도로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시공사인 준건 엄기설 대표는 그 좋은 금수산 물을 끌어들여 건축주만을 위한 작은 옹달샘을 집 마당에 만들어 줬다. 건축주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지내다 보니 도시에 살 때는 그렇게 고생하던 천식과 당뇨병이 호전되는 효과를 얻었다. 주택 앞 전망이 좋아 거실 창을 크게 냈다. 경량목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서까래를 크고 과감하게 드러내 중후한 멋을 살렸으며 천장 고를 높여 개방감을 높였다. 거실 천장에는 서까래를 그대로 드러내고 샹들리에를 설치해 고풍스러운 멋을 냈다. 주방은 붙박이장을 많이 둬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식탁 뒤로는 각종 도자기와 하회탈 소품으로 채운 장식장을 마련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외벽 - 시멘트 사이딩내부마감 천장 - 원목 미송루버, 노출보 시공 벽 - 원목 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창호 - 미국식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0 외벽 - 인슐레이션 R21 내벽 - 인슐레이션 R30위생기구 대림바스 큰 창을 낸 안방 앞에는 꽃사과 나무를 심어 적당히 사생활 보호를 하면서도 바깥 풍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는 침실을 짙은 갈색 계열로 마감해 묵직하면서도 기품 있는 분위기를 냈다. 조망과 일조량 확보를 동시에“이 부지를 집터로 선정하고 나니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그 좋은 경치를 보려면 주택을 북향에 둬야 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일조권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경치 감상과 일조량 확보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죠.”엄기설 대표는 우선 북향으로 거실과 안방 창을 내 건축주가 충분히 금수산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거실 천장을 높여 개방감과 확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론 일조량 확보를 위해 지붕 기울기를 높였다. 지붕 기울기를 높이니 그만큼 햇빛 받는 면적이 넓어져 집 안에 따스한 온기를 전할 수 있었다. 노년의 부부는 산간지역에 사는 점을 고려해 단열에 특별히 신경 썼을 뿐만 아니라, 겨울철 운치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벽난로도 설치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천장 부착형 에어컨을 설치했다. 천장에 에어컨을 설치하자 실내 공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 데크의 높낮이 차로 인해 노년 부부가 오르내리기 불편할 것을 고려해 계단을 뒀다. 도로 옆 경사면에는 부부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돌계단을 설치했다. 데크 위에 설치한 그네와 벤치는 금수산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다. 다른 주택들보다 지대가 높아 사생활 보호도 되고 한적한 시골 정취를 즐기기엔 그만인 곳이다. 창고는 주택을 시공하다 남은 자재로 만들었다. 텃밭이나 정원을 가꿀 때 필요한 농기구를 보관하기에 적합해 건축주가 매우 만족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부부의 삶에 맞춘 시공주택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 계열로 장식한 점이 눈에 띈다. 건축주가 특별히 기품 있고 무게감 있는 콘셉트로 인테리어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다소 어두워 보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건축주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도시는 화려하게 장식한 주변 건물에 어울리도록 밝고 경쾌하게 마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원생활을 한다면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고려해야 하죠. 그러려면 기품 있고 묵직한 맛이 살아있는 장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건축주는 삭막한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했지만, 도심지 아파트에서 누린 베란다의 편리함은 이어가고 싶었다. 전원주택이 아파트와는 달리 베란다가 없다 보니 잡동사니를 수납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엄기설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내와 실외에 각각 충분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실내에는 주방 옆 다용도실을 크게 시공해 집 안 잡동사니를 충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실외에는 시공하다 남은 재료를 활용해 소규모 창고를 시공하고 각종 농기구를 보관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엄기설 대표가 노년에 접어든 부부의 거동이 불편하지 않게 배려한 점도 돋보인다. 먼저 높낮이 차가 있는 데크에는 계단을 만들어 이동이 편리하도록 했다. 또한, 주택 진입로 경사가 심해 마을회관이나 이웃집을 다녀오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점을 고려해 도로 옆으로 돌계단을 설치했다. 사람에게는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르듯, 주택에도 건축주 나름의 개성이 묻어난다. 단양 주택을 살펴보며, 주택의 완성도는 화려함이나 규모가 아니라 그 안에 얼마나 건축주의 삶을 잘 녹여내 살기 편하도록 만드느냐로 평가해야 한다는 점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금수산은 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해 등산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 맑은 물을 끌어들여 주택 뒤쪽에 작은 옹달샘을 설치했다. 야외 활동하다 목마를 때 한 모금 마시면 마음 깊은 곳까지 시원해진다. / 건축주는 텃밭을 가꾸며 전원생활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텃밭에는 힐링 푸드인 아로니아를 비롯해, 살구, 대추, 감, 포도, 콩, 마늘, 파 등 다양한 채소류가 자라고 있다. 주택의 정원 이쁘게 꾸며 놓은 정원과 주택이 아릅답게 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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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목조주택, 노년의 행복을 위한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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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통나무주택, 도시를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다!
- 이만 씨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아등바등 살 길을 찾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다. 지친 몸을 차에 싣고 25번 국도를 달리던 중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풍경을 발견했다. 평온한 산마루에 자리 잡은 멋스러운 통나무주택을 발견한 것이다. 바로 핸들을 꺾어 통나무주택으로 향한 이만 씨는 그곳을 둘러 본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 옆자리에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글과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구미시 산동면 강동로건축구조 통나무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대지면적 694.00㎡(210.30평)건폐율 14.28% 용적률 21.89%건축면적 99.12㎡(30.04평)연면적 151.91㎡(46.03평) 1층 99.12㎡(30.04평) 2층 52.79㎡(16.00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2개월공사비용 2억 7천만 원설계 및 자재공급 로가(본사) 010-8999-8269 www.ok9999.co.kr시공 삼화피엔에프(영남지사) 010-3249-6515 이만·한은경 씨 부부를 전원주택의 세계로 이끈 25번 국도 통나무주택은 삼화피엔에프 홍택현 대표가 본인 스스로 시공하고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곳이다. 홍택현 대표는 원래 페인트 업체를 운영했는데 통나무주택을 직접 지어보니 이 일이 적성이다 싶었다. 그 후 이만·한은경 씨 부부 외에도 그 부지 주변에 통나무주택을 시공하고 분양하는 일을 계속 진행해 왔으며 통나무집 전문업체인 로가의 영남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층고가 높은 거실의 장점을 살려 창문을 2층으로 시공했다. 그 덕분에 거실이 넓어 보일 뿐만 아니라, 햇볕이 거실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다. 통나무주택은 벽 자체가 인테리어적 요소를 담고 있어, 그저 서까래를 앞으로 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장식이 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産 모니어 기와외벽 - 통나무 내부마감 벽 - 통나무천장 - 루버바닥 - 강화마루(한솔)창호 - 독일식 3중 창호(게알란 직수입)단열재 지붕 - 목섬유 단열재 300㎜외벽 - 통나무내벽 - 통나무 주방은 서까래를 드러내고 목재 선반을 매달아 통나무주택의 자연미를 그대로 살렸다. 주방과 거실, 안방을 모두 짧은 동선으로 배치해 가족들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주방과 거실, 안방을 모두 짧은 동선으로 배치해 가족들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통나무주택이 준 혜택“3년 전에 처음 이곳에 통나무주택을 짓고 정착했는데, 지금까지 25번 국도를 타다가 이곳을 발견하고 통나무주택을 둘러본 사람들만 700명이 넘을 정도예요. 그만큼 통나무주택에 대한 관심도 뜨겁고 갑갑한 도심지를 벗어나고 싶은 이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홍택현 대표의 말을 듣던 이만 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통나무주택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건축주의 자녀들은 도심지 아파트에 살 때 아토피 피부질환에 시달렸다. 첫째 아이는 만성 비염까지 겹쳐 크게 고생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통나무주택에 오고나서부터는 아토피도, 비염도 사라졌다. 또한, 아파트에 살 때는 장마철에 몸이 끈적거려서 견딜 수 없었지만, 통나무주택에서는 끈적임이 없어 여름철에도 하루하루가 즐겁다. 겨울철에도 목이 칼칼하지 않아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홍택현 대표는 통나무주택은 목재가 실내 전체를 감싸고 조습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재는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공기 중의 습기를 빨아들이고, 겨울철에는 스스로 품고 있던 습기를 방출한다. 안방은 창을 많이 내 조도를 충분히 확보했다. 방안을 가득 채운 원목이 방안의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줘 부부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욕실은 무채색을 활용해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흰색 타일로 마감한 벽면과 대비되는 검은색 가구로 포인트를 줬다. 이만 씨는 통나무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하며 ‘삶의 여유’도 얻게 됐다고 기뻐했다. “아파트에 살 때는 퇴근하면 신문이나 TV를 보기에 바빴어요.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으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계속 맴돌았죠.” 이만 씨가 이곳에 정착한 이후에는 그런 근심걱정이 사라졌다. 퇴근하고 나서 식물을 가꾸고 주택을 손 보다 보면 어느새 잡념이 사라진다. 땀 흘려 수확한 상추를 밥 위에 얹어 입에 털어 넣으면 그렇게 꿀맛일 수 없다. 최소 동선으로 얻은 최대 효과안주인은 통나무주택이 특별히 인테리어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수납이 필요한 곳에 원목가구만 배치하면 통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고풍스러운 멋을 품어낸다. 특별히 이 주택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최소한의 동선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현관을 통해 실내로 들어서면, 왼편에는 거실과 주방이 있고 오른편에는 욕실과 안방이 있다. 거실 바로 앞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맞닿아 있다. '장난감 공작소’인 아들방에는 장난감을 조립할 때 필요한 공구들을 넣는 공구함을 한 쪽 벽면에 배치했다. 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해준 다락은 아들의 비밀 아지트이자 즐거운 놀이 공간이다. 2층 복도는 딸아이가 인형놀이를 즐기는 곳이다. 딸아이는 시간만 나면 또래 친구와 함께 이 공간에서 인형의 머리를 다듬고 예쁜 옷을 입힌다. 건축주는 2층 공간을 아이들 공간으로 적극 활용했다. 2층은 아들방과 복도를 배치했다. 아들방은 장난감 공작소다. 장난감을 조립할 수 있는 각종 공구를 보관한 공구함부터 아들이 직접 조립한 장난감이 가득하다. 2층 복도는 딸아이가 인형놀이를 즐기는 곳이다. 딸아이는 시간만 나면 또래 친구와 불러 함께 이 공간에서 인형의 머리를 다듬고 인형에게 예쁜 옷을 입힌다. 건축주는 아들방의 층고가 높은 점을 활용해, 삼화피엔에프 홍택현 대표에게 다락을 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들은 주택이 완공되고 다락을 얻게 되자, 비밀 아지트가 생겼다며 ‘엄마, 아빠. 최고!’를 외쳤다. 전원생활을 누구나 꿈꾸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부부는 “작은 도전이 큰 기쁨과 여유로 다가오는 것이 전원주택에서의 삶이다”라고 말했다. 주택아래에 있는 또 다른 마당에서는 아들과 함께 농구를 즐겨한다. 건축주는 텃밭을 가꾸며 고된 하루를 마무리한다. 여기에서 수확한 상추를 밥 위에 얹어 입에 털어 넣으면 그렇게 꿀맛일 수 없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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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통나무주택, 도시를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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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형전원주택】 자연과 어우러진 20평 소형 주택
- ‘웰컴 투 동막골’이라는 영화가 있다. 1950년 11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도 험준한 산골짜기와 빽빽이 둘러싼 나무 덕분에 아군이나 적군, 그 어느 군도 넘어오지 않았던 마을에 대한 영화다. 건축주 부부가 터를 잡은 경기도 광주시의 한마을도 한국 전쟁 때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만큼산속 깊이 숨겨져 있어 아늑하면서도 아련한 향기가 묻어나는 곳이다. 글 김경한 사진 강창구※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봉현리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생산관리지역대지면적 340.00㎡(103.03평)건폐율 19.82% 용적률 19.82%건축면적 67.38㎡(20.42평)연면적 67.38㎡(20.42평) 1층 67.38㎡(20.42평)설계기간 2015년 1월 ~ 2015년 3월공사기간 2015년 5월 ~ 2015년 7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이중 그림자 슁글외벽-시멘트 사이딩, 파벽돌포치-폴리 패널, 방무목내부마감 외벽-LG 실크 벽지천장-목재 루버바닥-LG 강화마루창호-LG D230 이중창단열재 지붕-글라스울 R-30, 배플, 열 반사 단열재외벽-글라스울 R-19, 스카이텍 8T내벽- 라스울 R-11주방기구 하이그로시, 인조석 상판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르코브라운 Full Set)설계 에스에프건축사사무소 1800-7677시공 에스에프시스템㈜ 1800-7677 www.goldhomes.co.kr 부부가 함께 가꾸는 공간건축주 부부가 아늑한 이곳에 자리 잡은 이유는 한적한 시골 동네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내고 싶은 남편의 오랜 꿈 때문이었다. 장소를 물색하던 건축주 부부는 예전에 아파트 이웃사촌이던 지인과 함께 이곳을 발견했다. 두 가족은 부지를 함께 산 후 정확히 반으로 나눴다. 건축주 부부는 100평대 대지에 터를 잡고 20평대 주택을 세웠다. 나머지 공간은 텃밭으로 가꿨다. 주택 앞쪽에는 감자, 상추, 오이, 토마토 등을 심고, 뒤쪽으론 조경수인 주목나무를 심었다. 이곳에 와서 텃밭을 심고 나니 남편이 변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직장에 다녀오고 집 안에만 들어오면 빈둥댔지만, 이제 주말만 되면 소일거리를 찾아 밭에 나간다.텃밭뿐만 아니라 주택을 함께 가꾸는 일은 건축주 부부에게 큰 보람이고 행복이다. 주택을 둘러싼 울타리와 대문은 부부가 손수 제작했다. 아내는 치수를 재고 못 박을 구멍을 체크했고, 남편은 자르고 수평계로 재면서 울타리와 대문을 세웠다.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시공해 좁은 실내 공간에 개방감을 부여했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남서향 시선은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포치 지붕 덕분에 은은함이 더한다. 주방은 거실과 이어지는 박공지붕을 활용해 오픈 천장으로 시공했다. 주방 바로 옆에 다양도 실을 연결해 텃밭에서 가꾼 수확물들을 주방으로 옮기기 쉽게 했다. 계단 옆에는 가벽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조형적 아름다움도 추구했다. 다락에 설치한 창문 너머로는 아늑하게 자리 잡은 숲속 절경이 보인다. 그래서인지 남편은 다락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한다. 서울에 사는 손자가 이곳에 와서 가장 먼저 찾는 곳도 다락이다. 시간 낭비와 열 손실 없는 시공건축주 부부는 미국에 살며 통나무주택을 지은 경험이 있다. 미국은 목조주택을 많이 짓는 나라여서 주택 시공에 대한 체계가 잡혀 있다. 그러나 시공사의 체계적인 업무 체계를 보고 건축주 부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에스에프시스템은 각 공정에 따라 한 팀이 일을 마치면 바로 다음 팀을 투입해 다음 공정을 진행했다. 공정과 공정 사이에 빈틈이 없어 시간 낭비도 없고 일처리를 정확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건축주 남편은 ‘집 짓는 일이 참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시공사에게 공정별 정확한 타임라인은 일상이므로 이를 지키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았다. 그 대신 건축주 부부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부부에게 필요한 사항을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 그중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단열이다. 부부가 미국에서 통나무주택에 살 땐 워낙 춥게 지냈다. 귀국해서 아파트에 살 때도 춥기는 매한가지였다.“집을 지을 때 가장 망설이는 부분 중 하나가 ‘보일러를 무엇으로 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열이 잘 안 되는 집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열이 잘 되는 집을 설계하고 시공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에스에프시스템 원완연 이사는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단열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주택 완성 후, 벽체의 단열성 시험 결과 열 관류율이 0.14w/㎡ K로 나왔다. 이를 스티로폼 두께로 환산하면 약 200㎜와 맞먹는다. 벽체 단열뿐만 아니라 창호 단열에도 신경을 써 LG D230 이중창을 설치했다. 작은방은 안방과 달리 화이트로 마감한 붙박이장을 설치해 아들 내외나 어느 연령대 손님이 와도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했다. 창문 너머로는 나무가 빼곡한 뒷산이 보여 시골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욕실은 이 주택에서 가장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건축주 부부나 손님 누가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가 숨어 있다. / 복도를 사이에 두고 안방과 작은방이 나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친밀하고 편안한 구조주택 외관은 고령의 건축주 부부가 살아가는 보금자리로 적합하도록 특별하기보다는 친밀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형태로 시공했다. 에스에프시스템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주택 모델인 ‘골드홈 GH-23’을 선택했다. 이 모델은 6/10 물매의 정형적인 박공지붕 주택으로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장점이다.작은 텃밭에서 일하다 편하게 쉴 수 있는 포치는 전원생활을 윤택하게 하며 즐거움과 나눔이 있는 공간이다. 포치가 주택 외부와 내부의 완충작용을 한다는 생각으로, 포치 지붕을 폴리 계열의 투영 마감재로 시공해 멀리 바라보이는 산 능선과 마을 조망을 편안한 시선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인테리어는 천장 마감재와 아트월, 문, 몰딩을 천연 목재로 시공해 목재에서 나오는 특별한 향이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게 했다.광주 주택은 공간 구성에 있어서 탁월한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다. 우선 주택 규모가 작기 때문에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했다. 현관을 기준으로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분리했으며, 각 공간별로 동선을 줄였다. 또한 오픈 천장의 거실과 다락은 천장을 통해 연결된 듯 보이도록 해 개방감을 확대했다. 안전을 위해 설치한 다락 계단은 세로줄로 벽체를 뚫은 목제 가벽을 설치해 개방감과 세련미가 함께 느껴지도록 했다. 다락으로 올라가 보면, 창문 너머로 아늑하게 자리 잡은 숲속의 절경이 보인다. 그래서인지 남편은 다락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한다. 서울에 사는 손자가 이곳에 와서 가장 먼저 찾는 곳도 다락이다.아내는 “야외에서는 생기 가득한 식물을 가꾸고 실내에서는 집 안 곳곳에 배어있는 나무 향을 맡을 수 있어서 대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주택을 둘러싼 울타리와 대문은 부부가 손수 제작했다. 아내는 치수를 재고 못 박을 구멍을 체크했고, 남편은 자르고 수평계로 재면서 울타리와 대문을 세웠다. 부부가 완성한 울타리와 대문은 나무 느낌이 잘 살아나 전원생활의 운치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주택을 장식한 자연석은 트럭 한 대분으로 싣고 왔다. 이제는 도심지에서 사라진 장독대가 인상적이다. 포치 지붕은 폴리 계열의 투영 마감재로 시공했다. 그 덕분에 비나 눈이 와도 옷이 젖을 염려가 없으며, 포치 지붕 아래서 은은하게 내리쬐는 햇볕을 맞으며 차를 마실 수도 있다. / 마당은 건축주 부부가 직접 꾸몄다. 잔디를 사서 심고, 디딤돌은 자연석과 기성품을 조합해 깔았다. 마당에 심은 나무는 10여 년간 분재를 하던 것도 있어 주택 외관에 풍성함을 더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아담한 주택 그리고 그 앞에 쌓여 있는 자연석이 조화를 이룬다. 추가 [목조, 통나무 주택] 대자연의 여유를 품은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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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형전원주택】 자연과 어우러진 20평 소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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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함이 머무는 운명 같은 공간 강화 통나무주택
- 건축주 정인섭 씨가 처음 강화 주택 대지 위에 섰을 때 느낌은 포근함이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위치에 파란 하늘빛을 가득 담은 저수지가 펼쳐지고, 아득한 느낌을 전하는 낮은 산등성이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바로 이곳이다!’ 싶었던 건축주 정인섭 씨는 이 운명 같은 대지 위에 아내와 함께 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글과 사진 김경한 HOUSE NOTE위치 인천 강화군 내가면건축구조 중량 목구조용도 보전관리지역대지면적 528.00㎡(160.00평)건축면적 105.60㎡(32.00평)건폐율 20% 용적률 25%연면적 132.00㎡(40.00평) 1층 102.00㎡(31.91평) 2층 30.00㎡(9.09평) 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투습 합판, 목재 보드외벽 - 통나무내부마감 천장 - 스프러스 유럽산 루바벽체 - 120㎜ 라미네이트 로그창호 - 유럽산 52㎜ 삼중유리단열재 지붕 - 목섬유 단열재외벽 - 목섬유 단열재 설계 및 시공 로가(LOGA) 031-425-3133 www.ok9999.co.kr 5~6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꿈꿔온 건축주 정인섭 씨는 입지를 선정할 때 고민이 많았다. 전원주택이 많은 가평이나 양평을 돌아다녀 봤지만 이런 곳은 도회지에서 너무 멀었다. 건축주 아내 조명자 씨가 도회지에서 벗어나는 걸 반대했기 때문에 다른 곳을 찾아야 했다. 김포 시내와 가까운 강화도 내가면에서 건축주 정인섭 씨가 주택 대지를 찾은 것도 그런 이유였다. 그런데 건축주 정인섭 씨는 이 대지를 보자마자 운명 같은 포근함을 느꼈다. 강화 주택으로 오려면 강원도 산길 같은 고개를 넘어와야 하는 점도 건축주 정인섭 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개를 넘을 때마다 산골짜기에 있는 별장에 놀러 오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통나무주택은 벽체로 짜 맞춘 원목 자체가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로 살아난다. 강화 주택 외벽은 라미네이트 통나무 160㎜, 목 섬유 단열재 90㎜, 로그 40㎜를 합쳐 총 두께 290㎜로 시공해 단열성을 극대화했다. 강화 주택은 사면이 트인 공간이므로 박공으로 지붕의 단열을 높여 천공 복사에 따른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1F 평면도 01 현관 02 거실 03 주방 04 방 05 욕실 06 세탁실 열 손실 최소화한 단열 시공포근한 외부 환경에 더해 아늑한 실내 공간을 위해 건축주 부부가 신경 쓴 요소는 단열성이다. 건축주 정인섭 씨는 단열재 하나를 고를 때도 꼼꼼히 따져보고 골랐다. 친환경적이면서도 단열 효과가 뛰어난 단열재를 찾던 중 로가(LOGA)에서 취급하는 목섬유 단열재에 관심을 갖게 됐다. 목섬유 단열재는 깨끗한 소나무를 잘게 부숴 만든 친환경 단열재이며, 열전도율이 0.038W/mK에 이를 정도로 단열성능도 뛰어난 제품이다. 건축주 부부는 로가(LOGA)에 시공을 맡기고 외벽과 지붕을 목섬유 단열재로 시공했다. 강화 주택 외벽은 라미네이트 통나무 160㎜, 목섬유 단열재 90㎜, 로그 40㎜를 합쳐 총 290㎜에 이른다. 지붕도 투습 합판에 목섬유 단열재를 넣고 목 보드를 붙여 두께가 250㎜에 이른다. 강화 주택은 사면이 트인 공간이므로 박공으로 지붕의 단열을 높여 천공 복사에 따른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강화 주택의 정면인 남향에는 열 관류율이 0.6W/㎡• K에 이르는 유리를 부착한 패시브 창호를 설치해 연료비 절감에 주력했다. 특히 거실 창호는 유럽산 52㎜ 삼중유리를 설치해 단열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주택 뒤편인 북향은 항상 열을 뺏기는 곳이므로 이중 단열과 창호 배치 최소화로 단열을 극대화했다. 주부의 생활공간인 주방을 간소화하고 바로 옆에 세탁실을 배치해 생활의 편의를 더했다. 안방은 남향과 서향을 동시에 바라보는 구조이며, 서향으로는 넓게 펼쳐진 저수지를 볼 수 있다. 2F 평면도 04 방 2층은 원래 다락으로 설계했으나, 서까래가 머리에 닿는 것이 불편해 천장고를 높이고 2층으로 변경했다. 맞춤형 공간구성이 돋보이는 통나무주택강화 주택은 목재의 웅장함과 미려함이 돋보이는 통나무주택이다. 통나무주택에 잘 어울리는 정원에는 느티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을 심어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더했다. 건축주 부부가 정원을 가꾸며 소일거리 하다 보면 금세 해가 저물어 땀 흘려 수고한 하루의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실내 인테리어는 통나무 벽체와 현관, 내부 문의 색상 조화에 신경 써 일체감을 주고 고풍스러운 멋을 더했다. 강화 주택은 건축주 부부가 아직 주말주택으로 사용한다. 2~3년 후에 거주할 강화 주택은 두 부부의 동선을 최소화해 공간을 구성했다. 건축주 부부 침실은 욕실과 파우더룸을 같이 배치해 동선을 간결하게 했다. 주부의 생활공간인 주방은 간소화하고 바로 옆에 세탁실을 배치해 생활의 편의를 더했다. 건축주 정인섭 씨는 ‘전원주택의 생명은 데크’라는 말을 실감하며 산다. “거실 앞에 넓게 펼쳐진 데크는 전원주택 사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공간이에요. 아들 내외가 손주를 데려오면 손주들은 데크 위를 뛰어다니며 즐거워해요. 이번 여름 데크 위에 미니 수영장을 펼쳐놓으니 손주들이 물놀이하며 즐거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시공사 최재훈 대표는 “통나무주택은 춥고 비싸며 관리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패시브하우스에 근접한 단열과 시공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통나무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 뒤편이 북향이므로 열을 뺏기지 않도록 이중 단열과 창호 배치 최소화로 단열을 극대화했다. / 건축주 부부가 정원을 가꾸며 소일거리 하다 보면 금세 해가 저물어 땀 흘려 수고한 하루의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거실과 맞닿은 데크를 넓게 시공해 손주들 놀이 공간이나 지인과의 파티 공간으로 적합하다. IN SHORT친환경 목섬유 단열재Q. 목섬유 단열재란?A. 깨끗한 소나무를 잘게 부숴 만든 친환경 단열재다. 독일 생태 건축자재 제조업체인 STEICO가 만드는 대표 단열재로 열전도율이 0.038W/mK이다. Q. 목섬유 단열재의 장점은?A. 소나무로 만든 천연 나무 섬유이므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추가 절단 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 단열성과 축열 용량이 뛰어나며, 실내에 머무는 수증기를 집 밖으로 방출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한다. 나무 섬유인데도 불에 강해, 토치로 직접 불을 붙여도 겉 표면만 새까맣게 그을릴 뿐 활활 타오르거나 불이 번지지 않는다. Q. 목섬유 단열재의 적용분야는?A. 다양한 목조 건축물 단열재, 조립식 벽체 및 지붕 보수용 단열재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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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함이 머무는 운명 같은 공간 강화 통나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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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원주택】 부모의 마음을 담아 쌓아올린 집
- 강원도 강릉의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가다 보면 눈에 띄는 주택이 있다. 분명 정면을 본 것 같은데 대문이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려고 주택 가까이에 가면, 도로에서 보이는 면이 주택 뒤쪽이고 그 반대편이 정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폐율 24.96% / 용적률 42.57%대지면적 545.00㎡(165.15평)건축면적 136.01㎡(41.22평)연면적 232.00㎡(70.30평) 1층 136.01㎡(41.22평) 2층 95.99㎡(29.09평)설계기간 2015년 8월 ~ 2015년 10월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6년 6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기와외벽 - 스타코 플렉스, 리얼징크, 노출콘크리트 패널, 합성목재 사이딩내부마감 벽면 - 실크벽지천장 - 실크벽지바닥 - 포세린 타일, 강마루창호 - 22㎜ 로이 복층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2외벽 - 인슐레이션 R21내벽 - 인슐레이션 R11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온수보일러 온수난방방식설계 및 감리 강릉 기린건축사사무소 010-5361-6451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이 주택은 ‘앞뒤가 똑같은’ 건물은 아니다. 그렇지만 언뜻 보기엔 뒷면이 앞면으로 여겨질 정도로 뒷면의 외관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일반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주택 뒷면 디자인에는 소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대지가 주도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주택을 앉힐 때 약간의 제약이 있었어요. 주택을 남향에 배치하려면 도로를 바라보는 쪽이 뒷면이 돼야 했거든요. 형님(건축주)은 남향을 포기할 수 없으니 뒷면 중앙도 정면의 현관처럼 꾸미자고 제안했어요.” 거실은 간접조명과 LED 조명이 조화를 이뤄 아늑하고 풍성한 느낌을 준다. 남향으로 낸 거실에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2층 높이로 크고 긴 창을 많이 냈다. 건축사 사무소 김용기 대표는 건축주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여기에 더해 김 대표는 전후좌우 네 개의 면들이 각각 연계되다가도, 각 면이 하나의 독립적인 모양새를 갖추도록 설계했다. 시공은 코원하우스가 맡았다. 모든 면의 디자인을 신경 쓰다 보니 노력은 배가 들었지만, 건축주에게 최고의 주택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건물을 쌓아올렸다. 건축주, 설계자, 시공사가 삼박자가 맞으니 주택은 어디 하나 부족하거나 소홀한 공간 없이 완성됐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스터드 형식의 벽을 설치해, 두 공간의 구분과 개방감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남편이 주문진읍 번영회 회장을 맡아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한꺼번에 많은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싱크대를 넓게 시공했다. 안방에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간접조명을 벽면에 설치했다. 부부만 사용하는 드레스룸과 욕실을 깊게 배치해 사적 공간을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완성하는 공간건축주와 건축사는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시기는 건축주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HACCP 공장을 신축할 때였다. 당시 김용기 건축사는 공장 신축에 대한 감리를 맡았다. 철저하고 정확한 감리에 만족한 김금용 씨는 가족을 위한 주택을 지을 때도 김용기 건축사에게 설계와 감리를 맡겼다. “이번에도 김 대표의 일 처리는 일사불란했고 정확했어요. 일을 맡기며 정도 많이 들었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제가 먼저 ‘형님’, ‘아우’로 지내자고 했어요. 어찌 보면, 이 집은 아우 집이나 다름없어요. 돈은 제가 댔지만 공사의 모든 부분은 김 대표가 책임지고 감리했거든요.” 계단 벽면을 빈티지 목재로 마감해 가족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얻도록 했다. 천장에 설치한 조명은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를 형상화해 동해안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김용기 건축사는 강원대학교와 가톨릭 관동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매일 현장을 찾아와 감리를 진행했다. 홍익대 건축공학부 겸임 교수를 역임하기도 한 김 건축사는 “최근 건축과 학생들이 전원주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전원주택 붐과 함께 그에 대한 정보도 쏟아져 나오면서 세대 전반에 걸쳐 전원주택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아졌다. 그래서 이 주택을 지을 때는 건축주가 낸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대문에서 건물로 들어서는 공간에 높고 길게 뻗은 기둥이 이어져 있는데 이 기둥에 대한 아이디어를 김금용 씨가 생각해 낸 것이다. 이 기둥은 주택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건물에 무게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 게이트의 역할도 한다. 방문객들은 이 집만의 독특한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다. 2층 가족실은 자녀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공간이며, 1층 거실에 머무는 부모와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녀 방은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벽면을 하늘색으로 마감하고 가구는 화이트 톤으로 구성했다. 2층에 자리 잡은 자녀 방에서 내려다보는 초록 들판이 인상적이다. 배려, 소통, 그리고 힐링외관이 독특한 상징성에 중점을 뒀다면, 실내는 가족을 위한 배려와 소통에 집중했다. 건축주 부부는 두 딸과 아들 하나가 있다. 코원하우스는 한창 예민할 나이의 두 딸을 위해 공간 구성을 했다.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2층의 양 끝으로 두 딸과 아들의 방을 배치했으며, 그 중앙에 가족실을 뒀다. 가족실은 자녀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공간이며, 1층 거실에 머무는 부모와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집 안 곳곳에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다. 1층 주방뿐만 아니라, 주방 앞 데크에는 간이 의자를 놓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를 길게 뺐다. 합성 목재로 바닥을 마감한 2층 베란다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고기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시공했다. 여기에 더해, 베란다 너머로 유유히 흐르는 실개천을 바라볼 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김금용 씨는 이곳으로 온 이후로 자녀와 대화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힐링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마치 자식을 보살피듯 텃밭을 가꿀 때는 조금씩 커가는 작물을 바라보며 마음에 위로를 얻는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아파트에 살 때는 그렇게 잠을 청해도 자정을 넘기기가 일쑤였는데, 여기서는 잠자리에 들면 바로 단잠에 빠져든다. 아이들도 아파트와는 달리 층간 소음에 시달리지도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인지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2층 베란다는 합성 목재로 바닥을 마감해 발에 스치는 촉감이 부드럽다. 여기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고기도 구워 먹고 속 깊은 대화도 나눈다. 남편은 개구쟁이 막내아들과 함께 정원에서 축구공을 차며 한가로운 휴일을 즐긴다. 대문에서 건물로 들어서는 공간에 높고 길게 뻗은 기둥이 이어져 있는데 이 기둥에 대한 아이디어를 건축주가 직접 냈다. 이 기둥은 주택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건물에 무게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 게이트의 역할도 한다. 처음 김금용 씨 집을 봤을 때는 뭔가 독특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가족을 위한 배려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족이 머무는 공간에 충분한 햇빛을 제공하기 위해 남향을 포기할 수 없었고, 번거롭더라도 주택 뒷면을 한 번 더 디자인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집 안 곳곳에는 가족을 위한 배려와 소통의 공간이 있었다. 부부는 자신을 조금 더 희생해서 자녀를 사랑으로 기르는 부모의 마음으로 집을 쌓아올렸던 것이다. 주택 뒷면을 마치 정면처럼 섬세하고 아름답게 디자인했다. 이는 주도로의 남쪽에 주택을 앉혔으나, 남향을 포기할 수 없었던 건축주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남향집으로 짓다 보니, 뒷면이 주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뒷면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부모의 마음을 담아 쌓아올린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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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원주택】 부모의 마음을 담아 쌓아올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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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판교 온유재
-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주차공간과 공유 공지를 제외한 약 40평에 두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온유재 계획의 시작이었다. 공간의 최소 통과 폭 90㎝와 실의 최소 사이즈 2.7평을 기준으로 건축주가 요구한 실들을 배치하기란 마치 단 하나의 조합으로 완성되는 퍼즐 작업 같았다. 특히 주택 계획에서 1m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부분에 들어선 성남 온유재는 두 가구가 사는 주택이다. 한 가구는 주인 세대(아빠, 엄마, 어린 아들)이며 다른 한 가구는 임차 세대다. 박공지붕은 관념상의 주택을 가장 잘 표현하는 형태로 두 개의 박공은 두 가구, 또는 부모와 아이의 공간에 대한 구분을 외부에서도 보여주는 요소다.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소장) | 사진 정우석, 김경한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설계기간 2015년 3월 ~ 6월공사기간 2015년 7월 ~ 10월건축비용 3억 원(3.3㎡당 510만 원)대지면적 225.00㎡(68.06평)건축면적 105.65㎡(31.96평)건폐율 46.96%연면적 175.71㎡(53.15평) 1층 88.46㎡(26.76평) 2층 87.25㎡(26.39평) 다락 18.47㎡(5.59평)용적률 78.09%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치장벽돌 데크 - 원목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 수성페인트 내벽 - 석고보드 + 수성페인트 바닥 - 합판마루, 강마루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외단열 - 압출법 보온판계단실 디딤판 - 미송 난간 - 석고보드 + 수성 페인트(두겁 미송)창호 LG창호현관 자체 제작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설계 건축사사무소 공장 070-7801-0149 www.gjarch.com시공 윤홍건축 010-4020-8004 합리적이고 모던한 내·외부 공간외부에 시간의 흐름을 잘 나타내는 벽돌을 기본 재료로 사용해 마감하고, 내부는 부분적인 공간의 특색을 나타내기보다 흰색 페인트와 바닥 마루로 공간의 흐름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외부에서 보이는 2개의 박공지붕으로 두 가구라는 배치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건축주는 젊은 부부이기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주택에서 30년 이상 살 것이다. 지금 6살인 아들이 어른이 됐을 때에 가질 추억의 많은 부분이 이 주택이 될 것이다. 벽돌은 아주 오래전부터 쓰여 왔고 시간의 흐름을 잘 담아내는 재료다. 한 장 한 장 쌓아올리는 방식은 인간이 가장 처음 알게 된 구축 방법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주택의 재료는 벽돌이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주택은 오랜 기간 거주자와 함께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자 다양한 물건들로 항상 채워져 있는 공간이기에 배경이 되는 부분은 최대한 단순화했다. 즉, 도화지 같은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로 정했다. 현관은 문을 열었을 때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구조로 계획하고, 그 인접한 곳에 창고를 두어 자전거와 같은 것을 보관하도록 했다. 1층 주방은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외부의 넓은 데크와 연계해 활용하도록 했다. 1층 평면도 ‘ㄷ’자형 주방가구와 긴 원목 식탁, 매립등과 펜던트등으로 화사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한 1층 주방. 1층 주방과 계단. 계단실은 일체감이 들도록 같은 소재로 핸드레일과 디딤판, 챌판을 통일시켰다. 솔리드Solid한 난간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열려 있기보다 닫힌 구조의 공간이다. 2층은 남측으로 열린 부분에 안방, 가족실, 놀이방, 아들 방을 계획하고 북측 면에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각 실은 크지 않지만 기능적 특징을 반영해 실용적인 공간으로 구성하고 한편으로 연계성과 독립성을 고려했다. 안방 앞 작은 서재는 다락과 이어지는 매개 공간이며, 박공지붕의 특징을 살린 다락은 알파 룸과 같은 공간이다. 다락이 없는 부분의 2층 각 실은 박공 면을 그대로 살려 다양한 형태의 공간 조합으로 계획했다. 2층 평면도 안방과 외부 데크가 보이는 문 박공지붕의 라인을 그대로 살린 안방. 안방에서 서재로 이어지는 길. 두 개의 박공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내부의 구조 벽을 두 개로 분리했다. 이를 위한 공간 문제를 구조적으로 푸는 작업이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벽돌이란 재료적 특징을 고려해 깊이감을 지닌 개구부를 표현하고자 창의 인방과 출입구의 상부를 외벽의 재료가 안쪽까지 흘러들도록 구성했다. 주택이라는 기능적 특징을 고려해 남쪽에 거실과 주방 그리고 방을 배치하고 창도 크게 내어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했다. 북측 면은 화장실, 계단, 창고를 배치하면서 창은 최소한으로 계획했다. 가족실에서 본 안방 모습. 박공지붕을 살리고 코너 창을 설치한 가족실. 가족실과 아이방 사이에 자리한 놀이방. *지금 생각해도 주택을 지어본 실적도 없는 젊은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긴 건축주가 고마우면서 이상하기만 하다. 건축주를 처음 만났을 당시 아직 부지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를 통해 건축주 가족을 상당 부분 이해했으며, 그에 어울리는 공간에 대한 상상을 많이 했기에 막상 계획의 완성은 빨리 이뤄졌다. 건축가가 좋아하는 형태와 공간이 아니라, 그 주택에서 평생을 살아갈 거주자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고 생각했다. 설계와 시공 과정 중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했다. 또한, 앞으로 이 가족이 어떻게 살아갈지 그 모습을 기대해 보았다. 1층 식당 앞 데크 현관 앞 작은 정원과 주차장 모습. 주택이 완공되고 두 달이 지났을 무렵 방문한 적이 있다. 건축주 부부는 상상하지 못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아이는 자기 방보다 다락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부부는 햇빛이 잘 들어오는 1층 주방에 가장 오래 머무른다고 한다. 한 해, 두 해 그리고 10년, 20년이 지나면서 쌓여갈 가족의 추억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길을 따라 서 있는 벽돌담 현관문과 필로티 주차 공간 모습. 깊이감 있는 입면 구성이 눈에 띈다. 길에서 본 주택 모습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성남 온유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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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판교 온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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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저에너지 주택】 복사 냉난방 방식 적용한 에너지 스마트 홈
-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선 연면적이 161.8평(지하 1층, 지상 2층)인 경량 목조주택이다.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단열과 기밀 시공에다 액티브 요소인 태양광과 지열 시스템을 적용한 저에너지 주택이다. 특히, 바닥에 파이프를 매립하고, 이를 복사면으로 활용한 복사 냉난방 방식을 채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사 끝에 관련 포스트 링크가 있습니다 )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건축구조 경량목구조(지하 철근콘크리트)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도시지역공사기간 2016년 2월 ~ 2017년 3월토목공사 H-파일 토류판 공법대지면적 402.70㎡(121.81평)건축면적 168.84㎡(51.07평)건폐율 41.93% 용적률 74.62%연면적 534.98㎡(161.83평) - 지하포함 지하 234.47㎡(70.92평) 1층 164.52㎡(49.77평) 2층 135.99㎡(41.14평) 다락 21.60㎡(6.53평)건축비용 8억 1,823만 원(3.3㎡당 505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EL징크외벽 - 적삼목사이딩 + 스타코데크 - 이페내부마감 천장 - 무절 편백 루버 + 규조토내벽 - 무절 편백 루버 + 규조토바닥 - 원목마루단열재 지붕 - T280 48k 글라스울외단열 - T230 48k 글라스울내단열 - T140 48k 글라스울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난간 - 오크원목창호 이건창호 PWS 70 TT현관 우드플러스조명 주문 제작주방기구 스나이데로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가스보일러 + 대성지열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설치, 지열시스템 설계 ㈜대현건축사무소 02-3446-1151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복사냉난방 시스템 우포너코리아 031-703-9842 www.uponor.kr 아파트에서 살던 건축주가 서초에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는 아들 부부 그리고 곧 태어날 손주와 함께 살기 위해서다. 공간을 수평으로 나눠 사용하는 아파트에선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어렵고 층간 소음으로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공간 구조가 폐쇄형이라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확보하기 어렵다. 서초동 건축주가 건축구조를 친환경 목구조로 정하고 설계·시공 부분에선 층으로 세대별 공간을 구획하고 건강성 자재인 원목과 규조토 위주로 실내를 꾸민 이유다. 거실과 주방은 연결되어 있지만, 천장을 편백무절 루버(거실)와 규조토(주방)로 마감해 단 차이를 두며 공간을 구분했다. 서초 주택은 고단열과 고기밀 외피, 환기 시스템 등 패시브하우스 기술 요소를 적용하고, 태양광과 지열 시스템 등 액티브 요소를 적용했기에 제로에너지 하우스 수준에 가까운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열 시스템과 연동시킨 물을 열매체로 하는 바닥 복사 냉난방 시스템(우포너코리아 설비 적용)은 사계절 실내 온도를 15∼20℃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건축주가 사업을 하다 보니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식당을 크게 배치했다. 주방은 거실에서 조리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가벽과 기둥으로 살짝 가렸다. 개방적이고 폐쇄적인 공간의 공존서초 주택의 대지 면적은 약 122평이고 형태는 좌우로 긴 장방형이며, 남서 측은 8m 도로에 접하고 남동 측엔 단층 주택이, 북서 측과 북동 측엔 복층 주택이 자리하고 있다. 주택은 도로에서 진입의 편리성과 일조와 조망, 통풍 등을 고려해 남동 측으로 배치했다. 남서 측 도로면에 주차장과 피트니스룸을 갖춘 지하로 통하는 램프와 대문을 계획했다. 지하실에서 계단을 통해 각각의 층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계단실 각각의 층마다 방범과 프라이버시를 위해 문을 설치했다. 지하층이 1층에 비해 면적이 상당한데, 지하층 위에 넓은 마당과 주택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지하층 램프 옆으로 낸 대문을 열고 디딤석을 밟으면 현관이 나온다. 안방은 다른 공간에 비해 면적이 작은 편이다. 안방 옆에 배치한 욕실은 천장과 벽면 일부를 편백 루버로 마감해 힐링공간으로 만들었다. 1층은 개방형 복도 구조로 현관 가까이 앞뒤로 거실과 주방/식당을, 안쪽 깊숙이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은 여타 공간에 비해 면적이 작은 편이며 여닫이문과 미닫이문을 통과해야 진입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이다. 지하 주차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3층까지 이어지는 계단실은 챌판과 디딤판을 오크 원목으로 시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은 아들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계단실 가까이 앞쪽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뒤쪽에 공용 화장실과 향후 태어날 아이들을 위한 두 개의 방을 배치했다. 그리고 1층과 마찬가지로 안쪽 깊숙이 부부 침실을 배치했는데 1층에 비해 드레스룸에 넓은 면적을 할애했다. 아이들 방 가까이 추억 만들기 공간인 다락을 드린 점이 눈에 띈다. 2층 거실 전면의 베란다는 마당을 밟지 않고도 야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들 부부를 위한 건축주의 배려를 엿보게 한다 2층은 아들 부부와 손주가 머무는 공간이다.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거실과 주방/식당을 완벽히 갖췄다. 서초 주택은 건축주가 아들 부부와 향후 태어날 손주와 함께하기 위해 지은 건물답게 고단열·고기밀 시공, 친환경 자재 사용에 초점을 맞췄다. 입면은 깔끔하고 단아한 이미지이며 실내는 주된 마감재인 원목과 규조토 등으로 포근하고 따듯한 분위기다. 아들 부부가 사용하는 방 아들 부부가 사용하는 드레스룸이다. 드레스룸은 젊은 세대 취향을 반영해 1층의 것보다 넓혔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개방형 구조지만 편백 무절 루버와 규조토로 천장 마감재를 달리 적용하고 단에 차이를 줌으로써 공간을 차별화했다. 욕실은 천장과 벽체 일부에 편백 무절 루버를 사용해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계단실의 챌판과 디딤판은 오크 원목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토피 예방과 습기 조절 효과가 있는 주요 마감재인 원목과 규조토 등에서 건강성 주거 공간을 향한 건축주의 노력을 짐작케 한다. 2층 거실의 전면 베란다는 1층 마당으로 내려가지 않고도 야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앞마당에는 잔디와 나무를 심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문에서 오른쪽) 앞마당에는 잔디와 나무를 심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문에서 왼쪽) *복사 냉난방 시스템 설치 모습 (시스템 제공 업체 : 우포너코리아 www.uponor.kr)바닥은 지열시스템과 연계시킨 복사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여름철에는 배관으로 냉수를 흘려보내 냉방을 하고, 겨울철에는 온수를 보내 난방까지 할 수 있다. 냉온수는 지열과 연동시키므로 비용 절감 효과도 있으며 사계절 실내 온도를 15∼20℃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서초동 ENERGY SMART HOME 적용 냉ㆍ난방SYSTEM FLOW> 1 지열히트펌프 시스템·공기열원으로 사용할 경우보다 최대 37% 정도의 에너지 절감·한 대의 장비로 냉방 난방이 가능·난방시 제상이 필요 없음·급탕시 예열하여 가스 사용 절감 2 태양광 시스템·계통연계형 시스템(Grid-Connected System)으로 태양광으로부터전기를 공급받을 수 없는 시간이나 날씨에 전력 시스템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고,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가 남을 때에는 전력 회사로 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음·한달에 평균적으로 286kWh 절약 3 제습환기유니트·패시브하우스의 환기 문제 해결·여름철 환기시 실내외 공기를 열교환하여 에너지 회수와 동시에 제습 기능이 동작하므로 실내 습도를 낮춰 쾌적한 실내 유지·여름철 환기시 외기와 배기의 공기 열교환을 통해 적은 에너지 소모·프로그램 운전으로 실내 공기질 유지 가능 4 급탕·겨울철: 시수가 지열히트펌프용 온수 탱크를 1차로 통과하여 30~40℃ 정도의 온수로 만들어 추가로 필요한 급탕 온도만 보일러를 가동해 적은 양의 가스로 급탕 해결·여름철: 지열히트펌프 응축 열교환기의 출구측 고온수를 온수 보조 탱크로 통과시키고 급탕용 시수를 이 온수 보조 탱크로 통과시켜 예열 후 보일러로 보내 급탕용 에너지 절약 5 바닥복사/냉 난방 시스템·기존 대류방식이 아닌 바닥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냉난방시 인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기존 방식의 공조시스템에 비해 1~2℃ 정도 낮게(난방시) 또는 높게(냉방시) 냉난방시에도 동일한 쾌적감 제공·기존 공조시스템 대비 약 12% 이상 에너지 소비 및 운영비 절감 【통합제어시스템】·건물 내부의 열원(지열히트펌프, 보일러)과 냉난방(바닥 복사 냉/난방, 제습환기유니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운영·각 방의 서모스텟과 통신으로 연결되어 사용자가 설정한 값으로실내 최적 제어·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실내 온도 및 전등 상태 확인 및 제어 가능 * 관련 링크 ' 사례로 보는 저에너지 주택 건축 기법'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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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저에너지 주택】 복사 냉난방 방식 적용한 에너지 스마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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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단독주택】 부지의 단점을 극복한 짜임새 있는 가족 맞춤형 공간
-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선 47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박스 형태의 주택으로 전면에 포치Porch를 계획해 컬러 강판으로 마감하고, 코너 부분에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단순하고 밋밋한 디자인적 단점을 풀어냈다. 진주 주택은 블럭형 단지 내 부지의 단점을 극복한 배치와 5인 가족과 반려동물(7마리 고양이)에게 맞춘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그리고 웜 루프 Warm Roof 등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꼼꼼하게 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건축구조 경량목구조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설계기간 2017년 1월 ~ 3월공사기간 2017년 3월 ~ 5월대지면적 257.80㎡(83.43평)건축면적 86.26㎡(26.09평)건폐율 33.46% 용적률 65.31%연면적 155.68㎡(47.09평) 1층 77.76㎡(23.52평) 2층 64.52㎡(19.52평) 포치 13.40㎡(4.05평)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알루미늄 징크 데크 - 합성목내부마감 천장 - 합지 벽지 내벽 - 합지 벽지 바닥 - 구정마루(강마루)단열재 지붕 - R40(가등급) 이소바 + 웜루프 시스템 적용 외단열 - R23(가등급) 이소바 + EPS 50㎜ 내단열 R21(나등급) 이소바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창호 엔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 창호(88㎜)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단열도어, 4면 패킹조명 렉스조명 led주방기구 한샘 바흐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린나이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가족 구성원의 생활양식과 동떨어진 획일적이고 답답한 주거 공간, 한밤중 신경을 거스르게 만드는 층간 소음, 이웃의 눈치를 보느라 주눅이 들어 지내는 아이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기에 부적합한 환경… 아파트에 거주하던 P씨 가족이 진주혁신도시에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다. 거실 아트월은 심플한 이태리 포쉐린 타일로 마감했으며, 거실 벽면에서 창호를 지나 주방/식당까지 연결해 통일감이 돋보인다 “주거 환경은 도심지 내 아파트와 별반 다를 게 없어요. 하지만 주거 공간은 우리 가족에게 딱 맞춤형이에요. 가족 모두 선택의 여지없이 라이프스타일을 기성품인 아파트에 맞춰 살던 때에 비하면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몰라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아들의 공간을 2층에 올려 서로 크게 부딪칠 일이 없죠, 창밖을 내다보며 주방에서 일할 수 있죠, 귀여운 7마리 고양이가 맘껏 뛰놀죠, 창을 열자마자 작지만 우리만의 데크와 정원이 있죠. 왜, 여자들의 로망이 정원 예쁜 단독주택에서 사는 거잖아요. 그 꿈을 이뤘으니, 이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았네요.” 주방/식당과 대면형으로 시공해 개방감과 확장감이 든다. P씨는 현업 공인중개사이다 보니 부지 마련에서 설계 및 시공사 선정에 깐깐할 수밖에 없었다. 입지조건과 주택과 마당 배치의 적합성을 살펴서 부지를 마련한 후 2년 가까이 설계 및 시공사를 찾았다고. 계단 밑은 고양이 삼대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그 공간에 고양이 침실과 놀이터를 뒀으며, 그 뒤쪽에 고양이만을 위한 화장실을 마련했다. “설계·시공사 몇몇 곳을 정하고 홈페이지와 SNS 페이지를 줄곧 지켜보면서 맘에 드는 2곳으로 압축했어요. 그리고 방문해서 상담한 후 견적을 받았는데 같은 자재와 수량인데도 가격 차이가 났어요. 하우스톡의 견적이 가장 저렴해 최종 결정했는데 2등급이 아닌 프리미엄급 구조재에다 공학 목재, 웜 루프를 적용해 튼실한 주택을 지어줬어요.”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2층까지 보인다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 디자인진주 주택의 부지는 도로가 있는 북측을 제외한 삼면이 이웃 필지에 접하기에 북측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현관을 냈다.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넓은 거실과 함께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다. 주방과 식당을 구분하는 가벽을 뒀다. 그 가운데를 뚫어 선반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오픈 천장의 거실과 주방/식당은 확장감이 드는 대면형이다. 건축주가 추가로 요구했다는 심플한 이태리 포쉐린 타일로 거실 아트월에서 창호를 지나 주방/식당까지 연결해 시공한 것이 돋보인다. 거실 천장엔 샹들리에 대신 2층 양쪽 벽에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박공 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 밑과 그 우측의 공용 화장실 자리는 고양이 삼대 가족(7마리)을 위한 공간이다. 주방은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ㄷ’자형으로 배치하고 싱크대 쪽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설거지를 할 수 있게 창을 크게 내 시원스럽다. 주방 후드는 별도로 연통을 설치할 필요 없는 탄소 필터 적용 방식이라 한결 깔끔해 보인다. 주방가구는 ㄷ자형으로 배치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싱크대 쪽의 창호를 크게 내 정원을 바라보며 설거지할 수 있다.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기에 안방에는 수면을 위한 최소 면적만 할애하고 코너에 ‘ㄱ’자형 창호를 적용해 시야가 넓게 펼쳐진다. 분위기는 천장에 마이너스 몰딩을 적용하고 간접 조명이 들어간 등 박스를 구성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안방 부속실인 드레스룸엔 바람길 역할을 하는 작은 환기창이 있다. 욕실엔 바닥과 벽면을 쪽타일과 흰색 헤링본 스타일의 타일로 마감하고 위생 기구(비데 일체형 원피스)와 디자인 세면대, 거울, 수납장을 블랙&화이트 콘셉트로 디자인해 깔끔해 보인다. 현관 중문에서 바로 보이는 ‘一’자형 계단의 디딤판과 챌판 그리고 평철 난간의 손 스침을 모두 멀바우 소재를 적용해 일체감을 엿보게 한다. 부부는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므로 안방을 작게 냈다. 작은 가구들은 P씨가 직접 DIY로 제작했다. 돋보이는 개방 복도와 침실의 박공 라인2층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명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개방형 복도를 중심으로 우측에 2개의 침실을, 좌측에 1개의 침실과 화장실, 욕실을 배치한 구조다. 복도 양옆의 보이드 Void 공간과 모든 실의 천장 전체를 오픈해 시원한 개방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우측 2개의 침실은 박공지붕의 중심에서 양옆으로 나뉘므로 오픈 천장 구조만 보더라도 위치를 알 수 있다. 좌측 침실 창호는 1층 안방과 마찬가지로 창호를 ‘ㄱ’ 자로 배치함으로써 입면 디자인에서 통일감이 든다. 2층엔 위생 기구만 설치한 화장실과 별도로 각각 2개의 세면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한 욕실이 있다. 현관 중문에서 바로 이어지는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 평철 난간을 모두 멀바우로 제작해 통일감을 부여했다./ 2층 복도는 개방형으로 구성하고 천장 전체를 오픈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P씨는 “남자아이만 셋이라 등교 시간에 늦지 않도록 샤워와 세면 공간을 2개씩 배치했다”면서 “작은 면적의 욕실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포켓도어가 맘에 든다"라고 한다.1, 2층에 상하로 구성한 포치가 돋보인다. 심플하고 모던한 주택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적용한 디자인 요소이자, 가족 간의 휴식과 여유 그리고 소통의 공간이다. 2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 2층 욕실은 아들 세 명이 등교 시간에 늦지 않도록 세면대와 샤워부스를 각각 2개씩 설치했다. 2층 아이들 방은 박공지붕의 천장을 그대로 드러내 단독주택의 묘미를 살렸다. 1층 포치는 한쪽 면과 천장을 적삼목으로, 다른 면은 타일로 마감해 몇 번을 봐도 지루하지 않다. / 2층 포치 진주 주택의 P씨 가족을 통해 사람들이 왜 아파트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지, 주거 공간이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알 수 있다. 아파트는 기성복과 같기에 거주자가 아파트에 맞춰 살아야 하지만,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시공한 단독주택은 맞춤복과 같아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 여기에 데크와 텃밭, 정원은 그러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다지는 공간이다. 앞쪽의 정문과 뒤쪽의 마당 주택은 뒷마당이 남향에 해당한다. 그래서 현관 쪽보단 뒷마당으로 거실을 배치하고 창호도 크게 냈다. 뒷마당 쪽에 이웃 필지가 접하므로 프라이버시 확보 차원에서 거실과 가까운 곳에 나무를 심었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알차고 꼼꼼한 공간 디자인 진주 경량목조주택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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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단독주택】 부지의 단점을 극복한 짜임새 있는 가족 맞춤형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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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상가주택】지형적 단점을 외형적 장점으로 승화하다!
- 건축물이 지어질 대지는 지형과 환경에 따라 그 형태가 다양해진다. 대지 형태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주변 환경에 맞게 건축물을 완성하는 것이 건축가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고양시 상가주택은 경피리 건축발전소 윤경필 대표가 건축주와 두 달여간 꾸준한 미팅과 치열한 회의 끝에 완성한 개성 넘치는 건축물이다. 정리 김경한 사진 박건주 남동 측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고양시 원흥동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용도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폐율 49.82% 용적률 172.06% 대지면적 310.10㎡(93.97평) 건축면적 154.48㎡(46.81평) 연면적 533.56㎡(161.68평) 1층 143.12㎡(43.37평) 2층 136.90㎡(41.48평) 3층 126.77㎡(38.42평) 4층 126.77㎡(38.42평) 설계기간 2014년 4월 ~ 2014년 6월 공사기간 2014년 8월 ~ 2014년 12월 공사비용 6억 2,000만 원(3.3㎡당 35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징크 외벽 - 스타코 플렉스 창호 - 이건창호(로이 35mm 삼중유리) 단열재 지붕 - THK180 압출보온판1호 가급 외벽 - THK120 압출보온판1호 가급 바닥 - THK100 압출보온판1호 가급 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8인승, 속도 60m/s) 설계 경피리 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010-4030-3700 http://blog.daum.net/design5 시공 마루디자인 종합건설 북서 측 북동 측 <1층 콘셉트> 전체 면적 143.12㎡(43.37평) 공간 구조 천장 마감재 - 콘크리트 면 정리, 수성페인트(노루페인트) 벽체 마감재 - 시멘트 모르타르, 수성페인트(노루페인트) 바닥 마감재 - 시멘트 모르타르, 기계 미장 화장실 바닥 마감재 - 액체방수, 시멘트 모르타르, 지정 도기질 타일 마감(대동타일) 벽체 마감재 - 액체방수, 시멘트 모르타르, 지정 자기질 타일 마감(대동타일) 천정 마감재 - 목재 천정틀, 석고보드 THK 9.5(2P), 수성페인트 계단 바닥 마감재 - 시멘트 모르타르, 고흥석 물갈기(THK30) 벽체 마감재 - 시멘트 모르타르, 수성페인트(PANTONE/팬톤 프리미엄 페인트) 천정 마감재 - 콘크리트 면 정리, 수성페인트(노루페인트) 현관 갑종 방화문(주문 제작), 지정 도장(조합페인트 3회) <2층 콘셉트> 2층은 2세대가 들어가는 소규모 세입자를 위한 공간이다. 전면 남향에는 다소 평수가 큰 세대를 배치하고 후면부에는 작은 세대를 배치해 임대에 있어 유리하도록 계획했다. 전체 면적 136.90㎡ (41.48평) 공간 구조 천장 마감재 - THK9.5 석고보드 2겹, 고급 실크 천장지(DID 벽지) 벽체 마감재 - 시멘트 모르타르, 고급 실크벽지(DID 벽지) 바닥 마감재 - THK120 패널 히팅, 지정 LG 강마루(Brown Oak) 욕실 바닥 마감재 - 액체방수, 시멘트 모르타르, 지정 도기질 타일 마감(대동타일) 벽체 마감재 - 액체방수, 시멘트 모르타르, 지정 자기질 타일 마감(대동타일) 천정 마감재 -PVC 천정재 위생기기 양변기 - AM 컨셉 큐브 양변기(KP-WP-3552,4552) 세면기 - AM 파티오 스퀘어-S세면기(KP-DP-1351) 욕조 - 디엠/슈 1600×800 주방가구 하부장·상부장 하이그로쉬 화이트 마감 조명 거실·방·화장실 - LED매입등 주방 - 할로겐 펜던트등, LED라인등 계단 바닥 마감재 - 시멘트 모르타르, 고흥석 물갈기(THK30) 벽체 마감재 - 시멘트 모르타르, 수성페인트(PANTONE/팬톤 프리미엄 페인트) 천정 마감재 - 콘크리트 면 정리, 수성페인트(노루페인트) <3~4층 콘셉트> 3층은 기본적으로 38평 전용면적으로 계획해 거실을 중심으로 하는 가족 중심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남향의 산세를 잘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실을 배치했다. 4층은 건축주 집으로 안방에 드레스룸을 크게 놓았다. 지붕 전체를 다락으로 구성해 자녀 놀이방으로 계획했다. 다락을 통해 나가는 옥상의 테라스는 건축주 가족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체 면적 126.77㎡(38.42평) 공간 구조 천장 마감재 - THK9.5 석고보드 2겹, 고급 실크 천장지(DID 벽지) 벽체 마감재 - 시멘트 모르타르, 고급 실크벽지(DID 벽지) 바닥 마감재 - THK120 패널 히팅, 지정 LG강마루(Brown Oak) 욕실 바닥 마감재 - 액체방수, 시멘트 모르타르, 지정 도기질 타일 마감(대동타일) 벽체 마감재 - 액체방수, 시멘트 모르타르, 지정 자기질 타일 마감(대동타일) 천정 마감재 - PVC 천정재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양변기 3층 - AM 미오션양변기(KPH-961A) 4층 - AM 아카시아양변기(KP-WP-2070) 세면기- AM 파티오스퀘어-S세면기(KP-DP-1351) 욕조 - 디엠/슈 1600×800 주방가구 하부장·상부장 하이그로쉬 화이트 마감 조명 거실·방·화장실 - LED매입등 주방 - 할로겐 펜던트등, LED라인등 계단 바닥 마감재 - 시멘트 모르타르, 고흥석 물갈기(THK30) 벽체 마감재 - 시멘트 모르타르, 수성페인트(PANTONE/팬톤 프리미엄 페인트) 천정 마감재 - 콘크리트 면 정리, 수성페인트(노루페인트) 현관 금강방화문, 지정 도장(조합 페인트 3회) 저렴하지만 기능에 충실한 공간 택지를 보상받은 건축주는 공사비의 여유가 없었다. 저렴한 예산으로 상가주택을 개성 있게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경피리 건축발전소 윤경필 대표는 설계기간에 몇 번이고 땅을 찾아가 개념을 잡고자 노력했다. 건축주와는 이메일로 매일 콘셉트를 확인하고 두 달 넘게 디자인하며 고안한 설계는 고행 끝에 준비를 마쳤다. 이후 건설사를 선정하고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해 수십 번 검토하고 변경했다. 주요 자재는 싼 것으로 할 수 없었다. 유지·보수를 위해 건물과 생명을 같이 할 외벽 자재나 지붕재, 창호 같은 경우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사항이었기 때문이다. 매 순간 공사 계약하기 전까지 조건들을 정리하는 일이 어려운 일이었다. 건설사와 수많은 계약조건을 조정하고 난 후 마무리하고 착공할 수 있었다. 건물을 준공하고 확인하니 평당 350만 원에 건물을 완성했다. 이 주택은 저렴하지만 단아하고 건물 기능을 충실히 갖춰 주변 임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관은 통풍이나 채광이 뛰어난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현관 옆에 커다란 전면 거울을 배치해 밖으로 나갈 때 옷매무새를 만질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가족이 함께 머무는 4층 거실은 최대한 크게 시공했다. 거실은 침실과 주방, 다락으로 쉽게 향하도록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건축주 아내가 주로 사용하는 4층 주방은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개성 공간 주택 부지는 숲이 남북으로 감싸 안고 있는 삼각형의 모서리 땅으로 4층으로 만들기에는 일조권이 확보되지 않았다. 외관의 경우, 숲이 건물 주위를 둘러싼 지형적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했다. 건물의 두 면을 감싼 푸른 숲과 맑은 하늘에 어우러질 수 있는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하게 마감해, 회색의 무표정한 다른 건물 사이에서 도시 풍경에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네모반듯한 입면의 주변 건물과는 달리, 타원형과 직삼각형을 적절히 섞은 형태로 시공해 개성 넘치는 공간을 완성했다. 이렇게 완성된 건물은 대로변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건축주 부부 욕실은 지정 도기질 타일로 벽체를 구성해 이색적이면서도 재밌는 구성을 연출했다. 전체적으로는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부부가 머무는 4층 안방은 창을 최대한 크게 내 채광이 좋게 했다. 화이트톤으로 벽체를 마감해 건축주 부부가 차분히 일상을 지내는 공간이다. 4층 드레스룸은 건축주 부부의 옷가지를 보관하는 장소다. 타원형의 건물 외관을 살려 부드러운 곡선미를 살린 점이 흥미롭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주택 1층은 상가로 두 면을 오픈해 채광이 유리하도록 계획했다. 2층은 임대용 투 룸 주거에 2세대로 구성했다. 3층은 4층과 같은 구조로 한 세대가 3개 룸에 머물 수 있는 중형 평형을 원하는 입주자가 머무는 공간이다. 4층의 건축주 집은 3개 룸에 다락과 옥상 테라스를 설치해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담았다. 다락과 연결된 외부 테라스는 자녀들이 좋아하는 주말 밤 별을 보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을 둘러싼 숲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운치 있는 공간이다. 윤경필 대표는 “건축은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좋은 집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좋은 건축주, 좋은 건축가, 좋은 시공자 이 삼박자가 잘 만나야 좋은 집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고양 주택은 이런 삼박자가 잘 맞물려 비록 기획 기간은 길었지만 적은 예산으로도 주택의 기능을 충실히 담은 건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층과 층을 오가는 계단실은 초록색으로 벽체를 마감해 생기가 넘치게 했다. 계단 손 스침과 난간을 철제로 꾸며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녀방은 자녀의 특성에 맞춰 각각 핑크색과 하늘색으로 벽체를 마감했다. 주택의 모든 침실 바닥은 강마루로 마감해 자연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지붕 전체를 다락으로 구성해 자녀 놀이방으로 만들었다. 건축주 가족은 다락을 통해 옥상 테라스로 나가 바비큐 파티를 즐기거나 푸른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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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상가주택】지형적 단점을 외형적 장점으로 승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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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펜션】 대자연의 견고함을 담은 스틸하우스 펜션
- 전북 부안은 최상품의 고려청자를 생산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심지어는 청자 박물관이 있을 정도다. 이곳의 장인들은 포근하게 자리 잡은 산세와 은근한 여운을 전하는 바다가 공존하는 지역에 살다 보니 이런 명작을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처럼 부안의 멋스러운 산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휴양림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그곳에는 대자연의 품에서 견고한 아름다움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건축물도 자리 잡고 있었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시공사는 나무 위에 세워진 열대우림 지역의 트리하우스를 모티브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바다 조망을 살릴 수 있는 방식으로 펜션을 시공했다. HOUSE NOTE DATA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지면적 전체 269,555.00㎡(81,683.33평) 건축면적 전체 1,752.79㎡(531.15평) 연면적 필지 333.04㎡(100.92평) 9평형 29.93㎡(9.07평) - 8개동 14평형 46.80㎡(14.18평) - 2개동 용도 농림지역, 생산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 설계기간 2016년 1월 ~ 2016년 3월 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7월 MATERIAL 외부 마감 - 지붕 아스팔트 슁글 외벽 낙엽송 채널 사이딩 실내 주요 마감재 - 실크벽지, 미송 루버 주방 주요 마감재 - 타일 욕실 주요 마감재 - 타일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로이 2중 유리 창호 단열재 - 지붕 다층 구조 열반사 단열재 T-40, 지붕 - 그라스울 R-3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T-50 내단열 - 그라스울 R-19 설계 지안건축설계사무소 070-8833-2572 시공 제이건축 02-400-3594 http://j-architect.co.kr 트리하우스 펜션이 있는 국립 변산 자연휴양림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조망권을 끌어들인 친환경 펜션 작년 초에 개장한 국립 변산 자연휴양림(이하 변산 휴양림)은 국내 최초의 해안형 자연휴양림이다. 이 휴양림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여행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서해안에 위치해 있지만 조금만 부지런하면 이른 새벽에 일출도 볼 수 있다. 일출을 본 후에는 습지 관찰원에서 갯잔디, 해란초, 갯 패랭이 등의 습지식물도 감상할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변산 마실 길을 오르면 된다. 변산 휴양림은 모항 갯벌체험장에서 황포 마을로 이어지는 변산 마실 길 6코스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6코스의 전체 거리는 11km로 소요시간이 2시간 30분이나 되므로 만약 이 길을 산책하고자 한다면 어느 정도 숨이 찰 각오는 하고 가야 한다. 하지만 산과 바다로 이어지는 대자연의 풍광이 여행객을 반기니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변산 휴양림 관리소 송광헌 팀장은 “전면에 바다가 보이는 조망권을 최대한 끌어들인 트리하우스가 이곳의 인기 펜션”이라고 밝혔다. 트리하우스는 열대우림지대에서 현지인들이 살아있는 나무를 기초로 활용해 지은 주택을 말한다. 변산 휴양림의 트리하우스(펜션) 시공사인 제이건축은 이를 응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연 지형을 이용한 펜션을 선보였다. 되도록 숲을 해치지 않기 위해 건물을 도로변에 바짝 붙여서 지었다. 그러다 보니 절벽 위로 건물을 올릴 수밖에 없어서 철근콘크리트로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스틸하우스 구조의 펜션을 시공했다. 건물과 기둥의 외벽은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루고 바닷바람에 의한 부식을 막을 수 있는 국산 낙엽송 채널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트리하우스 펜션은 스틸하우스로 지었지만, 외벽은 국산 낙엽송 채널 사이딩으로 마감해 휴양림과 잘 어우러지게 했다. / 데크로 나오면 푸른 숲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지진에 강한 공법 적용해 시공사 정재민 대표는 “스틸하우스 구조로 펜션을 시공한 이유가 최근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틸하우스란 건물의 뼈대를 두께 1mm 내외의 냉강성형 아연도금 경량 형상(ZSS 강) 구조용 부재로 지은 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건물 자체의 무게가 가벼울수록 지진에 대한 영향을 덜 받는데, 스틸하우스는 구조체 자체가 가벼워 타 구조에 비해 지진에 대해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 구조별로 벽체 무게를 비교해 보면, 스틸하우스는 동일한 크기의 철근콘크리트에 비해 1/8 수준이고, 2×4 목재에 비해 1/2 수준이다. 또한, 스틸하우스는 과학적 실험에 의해 성능이 검증된 벽, 지붕, 바닥의 프레임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지진에 잘 견디게 시공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의 구조체를 공급하는 포스코가 100년에 한번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하중까지 계산한 데이터 값으로 앵커볼트(구조체와 기초를 연결하는 볼트)의 개수와 간격을 정했어요. 스틸하우스 업체는 이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건물을 짓기 때문에 지진에 강한 구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스틸하우스의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열정적으로 설명하던 정재민 대표는 “트리하우스 펜션이 도로 사면에 시공하는 점을 고려해 마이크로파일 공법을 적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공법은 지반을 먼저 천공한 후, 소구경 강관(마이크로파일)을 심고 시멘트를 주입하는 기초 보강 공법이다. 쉽게 말해 기초에 말뚝을 박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 대표는 펜션이 자리 잡은 도로 위 기둥 2면의 기초에 마이크로파일을 설치해 건물의 슬라이딩과 사면 파괴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자의 장인이 반할 정도로 수려함을 자랑하는 전북 부안의 풍광을 제대로 감상할 계획이 있다면, 변산 휴양림의 트리하우스를 기억해봄도 좋을 듯싶다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의 동선을 줄였다. 주방에는 냉장고와 인덕션, 전기밥솥 등이 갖춰져 있다. 트리하우스 펜션은 9평형(8개동)과 14평형(2개동)의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14평형은 작은방이 하나 있는데, 크진 않지만 벽면을 모두 삼나무 몰딩으로 마무리해 휴양림의 숲 속 이미지가 방안에도 이어지게 했다. 욕실은 펜션 이용객들이 주변 관광지를 다녀온 후에 여러 명이 동시에 샤워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시공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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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펜션】 대자연의 견고함을 담은 스틸하우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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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독일 게알란 창호라면 만족할 것”
- 최근 창호의 고기밀, 고단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도 높아진 상태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창호의 특성과 종류를 공부하는 반 전문가들이 늘어난 것. 고품질을 자랑하는 해외창호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독일 패시브창호 직수입 업체 ‘유로게이트euro-gate’의 최재훈 대표는 이러한 소비자 변화가 창호시장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봤다. 최 대표는 “패시브하우스 제도 도입 등 건축시장 환경 변화도 이유가 되겠지만 좋은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needs가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원초적 힘”이라고 말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유로게이트 통해 소비자 니즈 충족되길”"독일 게알란 GEALAN 창호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있어요. 시공현장에서 건축주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여기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울 정도네요.”지난달 경기도 여주 유로게이트 물류센터에서 만난 최재훈 대표에게 제품에 얼마나 자신이 있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최 대표는 자신있는 표정으로 “완벽하다”고 답했다. 주저하거나 아쉬움 같은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오랫동안 창호를 공부하며 시공해 온 제가 봤을 때 이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창호 브랜드는 거의 없다”며 “이 점이 독일 게알란을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유로게이트는 독일 게알란 창호 브랜드를 한국에 독점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설립된 신설법인이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굵직한 시공 경험을 쌓아 온 업체다. 최 대표가 게알란 창호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바로 현장의 경험 덕분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창호에 대해 늘 고민하고 문제점을 대체할 방법을 늘 고민했기 때문이었다.“소비자들의 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점점 높아지는데 우리나라 창호시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저도 많은 고민을 했었죠. 그런데 독일을 방문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게알란을 만났어요. 그때 봤던 창호가 게알란의 아크릴칼라acryl color였는데 한눈에 반했습니다. 특히 국내 래핑지의 질과 래핑된 프로파일(창호 틀)과는 180도 완전히 다른 수준의 높은 퀄리티였습니다. 제품의 질에 반해 창호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게알란의 아크릴칼라는 완벽한 기술력과 높은 성능을 모두 갖춰 이미 시장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제품. 기존 필름을 래핑하는 제품과 달리 아예 제품에 칼라를 입혀 구워져 생산되는데 여기서 부터 품질의 차이가 난다고 최 대표는 설명한다. 워낙 하이테크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독일 이외에서는 만들지 못한다. 칼라의 선명도도 10년 이상 변화가 없으며 기스도 나지 않아 오래 써도 늘 새 제품같은 상태를 유지한다. 납 성분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PVC 창호다. 여기에 단열성과 기밀성은 당연히 세계 최고급 수준이다. ‘역시 독일제’라며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현재 유로게이트에서는 Turn&Til, Til Only, 유압 슬라이트 등 게알란의 여닫이 창호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아크릴칼라 색상은 어디에 배치해도 세련되게 잘 어울리는 다크블루와 다크브라운 2가지를 구비해 놨다.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창호 기계로 창호를 맞춤제작할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직접 온 기술진에게 노하우 전수도 받는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다.단순히 제품을 수입해 파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시공에서도 독일의 기술력을 적용하고 있다. 독일 정통시공 노하우을 가진 전문시공팀을 운영 중인 것. 최 대표는 “아무리 좋은 창호라도 시공 방법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시공에 들어가는 기타 재료를 모두 독일제로 사용하고, 그간 쌓은 설치 노하우와 독일식 시공 방법 등을 활용해 창호의 기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호 설치 후에는 재방문을 통해 창호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에는 소비자 스스로 집 구조에 맞는 창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창호 피팅(조절나사) 조절 방법에 대한 동영상 제작도 나설 계획이다.업체 스스로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기술자들을 3개월 과정으로 독일 본사에 파견할 계획을 마련한 것. 회사가 당장 눈앞의 이익만 쫓다보면 길게 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최 대표의 생각에서 기획됐다.최재훈 대표는 알차고 탄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느리게 성장하는 회사’라는 사훈에 맞게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통해 탄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되겠다”며 “이러한 업체 노력이 국내 창호업계 발전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아크릴칼라를 살펴보는 모습 “역동적인 한국 시장…성장 가능성 높아”지난 4월 리티스 스메라우카스Rytis Smerauskas 게알란 아시아 총괄이사가 유로게이트 방문차 한국을 들렀다. 약 일주일 간 진행된 이번 방한에서 스메라우카스 총괄이사는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도 전통한옥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역동성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유로게이트와의 유기적인 협조을 통해 선진형 창호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독일 게알란이 처음으로 한국에 공식 진출하게 돼 시장조사 겸 현장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방문했다. 많은 인구수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건설 현황 등을 볼 때 충분히 시장 발전 가능성이 큰 국가라 판단된다. 유럽과 한국의 소비자 성향 차이점은?유럽의 창호는 대부분 여닫이식인데 한국에서는 미닫이식이 많아 놀랐다. 기밀이나 단열적인 측면에서 여닫이식 창호가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더 좋다고 인식돼 있다. 그만큼 아직 선진화된 창호가 한국엔 많이 보급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석된다. 이에 맞춰 한국식 건축문화에 맞는 창호개발을 원할 수 있겠지만, 수십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 일일이 개별 국가 맞춤 창호 제작은 사실 힘들다. 하지만 게알란 창호의 높은 호환성과 기술력이라면 지금 개발된 우리 제품으로도 한국의 소비자들이 크게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게알란 창호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게알란은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높은 기술력에 디자인, 친환경적 요소 덕분에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유로게이트를 통해 이러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오는 8월 새로운 창호를 출시할 계획인데 기대해달라. 독일(유럽) 창호와 미국 창호의 차이점은?창호 성격이 다 다르고 브랜드별로 특징이 달라 뭐라 꼬집어 차이점을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독일(유럽) 창호를 두루 쓰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유의미해보인다. 한국으로의 기술 이전 계획은?현재로써는 계획된 바는 없다. 일단 한국시장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본 후 기술협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유로게이트와의 업무 협의를 통한 시장확대가 우선인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 유로게이트와의 기술자 연수나 논의 등이 필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방문을 통해 문화 이해와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 기술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 문의 유로게이트 031-425-3133 www.euro-gat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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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독일 게알란 창호라면 만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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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독일식 고급 창호 ‘살라만더’로 소비자 마음을 열다
- 잘 지은 주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단열’을 손꼽을 것이다. 사실 그동안 단독주택은 단열 기능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시공기술의 한계, 자재 문제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요즘 단열문제는 창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집을 잘 지었다고 해도 기능이 떨어지는 창호를 쓰거나 잘못된 시공 방법은 단열성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건축자재 전문업체 ‘(주)나무좋아요’가 독일식 창호 SALAMANDER(살라만더)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에게 선진화된 창호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박세민 (주)나무좋아요 대표는 “건축자재 시장만큼 빠르게 유행을 좇아가는 시장은 없다”며 “기밀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살라만더 창호로 고급 창호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최고 중의 최고 ‘살라만더’ 시스템 창호창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독일식 창호(유럽식 창호)가 좋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수입창호는 미국식과 독일식으로 나뉜다. 가장 먼저 미국식은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진 점이 특징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핸들링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구조가 단순해 잔 고장도 없다. 하지만 밀착력이 낮아 단열에는 취약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리나라처럼 계절이 극명한 기후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반면 독일식은 유럽의 강한 추위를 막기 위해 프레임 등 하드웨어 기술이 발달했다. 그러다 보니 철저하게 내외부를 차단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창호를 선보인다. 한국 소비자들이 독일식 창호를 선호하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시장 흐름에 맞춰 창호, 내외장재, 목재 등을 빠르게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나무좋아요’가 독일 살라만더SALAMANDER 시스템 창호에 주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와 밀착해 그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야 뒤처지지 않거든요. 국내 건축 관련한 박람회에는 거의 모두 참가해 현장에서 시장 분위기를 읽어보니 독일식 창호에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독일식 창호 중에서도 최고라는 살라만더 시스템 창호를 국내에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에 약 1년의 준비 기간을 통해 국내에 들여오게 됐죠.”사실 살라만더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브랜드다. 하지만 독일 및 유럽에서 알아주는 최고품질의 창호다. OEM 방식이 아닌 독일 현지에서 모든 제품을 만들어내 퀄리티를 높였고, 독일 특유의 장인정신을 발휘해 생산 물량보다는 품질로 승부를 보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현재 살라만더는 나무좋아요가 국내 독점 계약으로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콧대 높은 유럽 창호업계에서 독점 계약권을 따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살라만더 측도 나무좋아요가 축적한 판매 노하우와 발전 가능성을 인정한 것. 살라만더 창호는 최고급 독일산 하드웨어와 강한 프레임 보강재, 잠금장치를 자랑하며 천연 PVC로 친환경 요소도 만족한다. 창호 프레임 내 빈 공간을 채임버chamber라고 하는데, 채임버 수가 많을수록 단열성이 좋다. 나무좋아요가 직수입하는 살라만더 블루에볼루션bluEvolution 제품은 채임버가 6개나 된다(블루에볼루션 82,92 기준). 뿐만 아니라 공기의 흐름을 막아주는 일체형 가스켓gasket이 3개로 단열과 기밀성을 높인 제품이다. 덕분에 열 관류율값이 최고 0.98W/㎡K(블루 에볼루션 82 기준)을 자랑한다. 참고로 열 관류율 값이 1 이하일 경우 최고 품질의 창호라 보면 된다.나무좋아요는 제품 설치에도 완벽을 기한다. 보통 창호는 건축 공사 중에 시공하게 되는데, 공사 마무리 과정에서 창호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 제 기능을 못 할 수도 있다. 나무좋아요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창호 시공 때 한 번, 집이 완공되면 그때 또 한 번 방문한다. 완전한 창호 시공이 끝나면 시공자의 이름과 과정 등을 담은 시공서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얼마 전, 나무좋아요는 살라만더 시스템 창호를 소비자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남양주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2층에 마련된 넓은 전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살라만더 창호를 마치 실제 주택에 설치한 것처럼 구현해놨다. 창호를 여닫으며 사용감과 편리성을 직접 느껴보라는 목적에서다. 박세민 대표는 “이제 막 문을 연 따끈따끈한 전시장인 만큼 최신 창호제품을 마음껏 만져보고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며 “건축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어 평소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잘 응답해줄 수 있으니 언제든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제품에 주목!>(주)나무좋아요가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살라만더 창호 중 블루에볼루션 82는 7월부터 시행하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개정안에도 걸맞은 제품으로 높은 기밀성을 자랑한다. 전시장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제품 몇 가지를 소개한다. SALAMANDER System bluEvolution 82열관류율(UF) 0.98 W/㎡K로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살라만더의 대표 창호.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응집된 제품으로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한 수준의 기밀성을 보인다. 최적화된 프레임으로 열 손실을 줄일 수 있고, 3중 유리 단열창과 결합하면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HANNO 팽창테이프기존 우레탄폼이나 실리콘으로 하던 창호 시공은 수축과 균열로 단열성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 중 하나였다. 팽창테이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다. 붙여 놓으면 자동으로 팽창해 창호와 벽체 사이의 기밀성을 높이는 HANNO 팽창테이프에는 목조주택용(6~15mm 팽창), RC용(15~30mm 팽창) 두 종류가 있으며 벽체와 창호 사이 기밀층 시공이 가능하다. 방수, 방풍, 방음 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 15년간 성능을 보장한다. 전시장주소: 경기 남양주 화도읍 차산리 634-1방문 가능 시간 08:00~18:00전화 031-559-2123 www.woodnice.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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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독일식 고급 창호 ‘살라만더’로 소비자 마음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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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30년의 기술력, 30년의 신뢰 폴딩도어·우편함의 대명사, 마스터테크
- 더위와 추위가 극명하게 나뉘는 우리나라 기후는 건축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철이나 스텐, 알루미늄 등 금속재료를 이용한 건축자재는 단열과 차습 기능을 모두 갖춰야 한다. 관련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이 높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이중 마스터테크(대표 방호근)는 오랫동안 꾸준히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는 업체다. 1988년부터 30년 가까이 철과 황동(신주), 동, 스텐, 알루미늄 등 다양한 금속 재료를 이용해 폴딩도어와 우편함, 가구 하드웨어 등을 제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기술력으로 국내에서도 최고급 수준을 자랑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성능 덕분에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정리 김수진 취재·사진 김경한자료협조 마스터테크 1800-6277 www.masterlock.co.kr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경복대로 512번길 15-1 마스터테크의 제품 - 폴딩도어 설치된 주택 외관 전경 작은 차이가 만드는 명품, 폴딩도어폴딩도어는 내부가 전면 공개되는 개방적인 커튼형 접이식 문이다. 공간을 개방할 때 설치 면이 완전히 열려 연동식 도어보다 개방감이 뛰어나며 공간 활용에도 좋다. 실내와 테라스가 이어지는 카페와 이동 인구가 많은 상점에 이어 주택까지 시공 사례가 증가하며 최근 각광받고 있다. 마스터테크의 폴딩도어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높은 개폐율이다. 기존 개폐율(50%)보다 높은 90% 개폐율을 자랑한다. 창호를 병풍처럼 접을 수 있는 형태의 도어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카페 등 내외부 공간을 이어 활용하려는 이들에게 적합한 형태다. 단열과 방풍, 방음효과도 좋다. 모든 제품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1등급 기밀성과 내풍압성 우수 판정, 열관류율 2.1W/㎡ K의 우수한 단열성능을 입증받았다. 마스터테크 제품 - 폴딩도어 설치된 주택 실내 병풍처럼 접을 수 있어 개폐율 90%를 자랑하는 마스터테크의 폴딩 도어 폴딩도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롤러다. 부드럽게 잘 움직이고 잘 접혀야 제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터테크도 이점을 놓치지 않았다.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려 노력한 것. 상하부 롤러가 오랫동안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도록 자체 설계·제작했으며, 경첩 구동부분에 MC 나일론 부싱을 삽입해 따로 기름칠하지 않아도 사용에 지장 없도록 만들었다. 또한, 모든 볼트와 피스를 스테인리스로 사용하고 도어 프레임에 손상 없게 볼트/너트 형태로 디자인한 점도 인상적이다. 겉바와 속바로 구분해 시공이 간편하고, 레일 교체 시 좀 더 용이하게 한 점도 눈에 띈다. 폴딩도어 재질 자체도 훌륭하다. 순수 알루미늄 합금만으로 압출 성형하고 독일 DUPON 사의 외부형 도장으로 칠해 강도와 내식성을 높였다. 타입도 다양하다. 일반적인 구동방식인 하부롤러 타입과 보일러나 전선 배관 문제 때문에 하부 레일을 매립하지 못하는 경우 사용하는 상부 롤러 타입이 있다. 문짝의 높이가 3.4m 이상의 중량 문짝이거나 후렘과 고정 없이 구동하는 문짝에 적용하는 상하부 롤러 타입도 있다. 상부 롤러 타입과 상하부 롤러 타입은 기술력과 오랜 시공경험이 필수다. 뿐만 아니라 전용 방충망도 눈에 띈다. 폴딩도어 전용으로 하부에 턱이 없고, 설치 시 분해 및 조립이 용이하다. 연동 슬라이딩 구조로 큰 폭의 폴딩도어에 설치가 가능해 카페나 레스토랑, 매장 등에서 사용하기 유용하다. 폴딩 도어는 건축박람회에서 참관객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다. 마스터테크 방호근 대표가 직접 개발한 절단기 컨트롤러를 조작하고 있다. / 방효근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기술 개발팀 마스터테크의 공장 전경 마스터테크의 제품 - 폴딩도어의 제품 생산과 공장 내부 모습 세련되고 튼튼한 우편&택배함많은 건축주가 집을 짓고 난 후 우편함을 세운다. 우편함은 건물의 첫인상을 좌지우지하는 요소 중 하나로 건물의 로비나 주택 입구의 우편함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스터테크에서 제작하는 다세대 우편함의 첫인상은 세련미 그 자체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골드, 다크 그레이, 블랙의 등 다양한 컬러는 어떤 마감재와 배치해도 잘 어울린다. 특수 처리된 ABS 수지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120도까지 열리는 디자인으로 우편물을 꺼낼 때 불편함이 없다. 또한, 투명 특수 코팅으로 햇빛과 긁힘에 강하며 다이얼 키로 손잡이 기능까지 있는 잠금장치는 아날로그적 감성까지 살려준다. 단독주택을 위한 우편함도 주목할 만하다. 상상 속에서 꿈꿨던 빨간 우편함은 마스터테크의 인기 상품이다. 색다른 분위기 연출은 물론, 외부용 분체도장 마감과 스테인리스 부품 사용으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다이얼키 방식으로 손잡이 기능과 잠금장치 역할을 한다. 벽이나 기둥 등에 부착하는 단독주택용 우편함도 빗물이나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설계해 우편물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며 인테리어 효과도 높인다. 다양한 종류의 우편함 무인 택배함도 인기다. 부재 시 택배 배송으로 난처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마스터테크가 제작한 전원주택 및 다세대용 무인 택배함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 주는 고마운 제품이다. 무인 택배함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보안성을 특히 중요시했다. 이중 철판 구조이며 고급 터치패드 방식의 전자키로 효율적인 택배함 관리가 가능하다. 알루미늄과 아크릴 소재를 접목해 사용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도 주목할만하다. 용량도 100ℓ에서 160ℓ까지 다양하다. 우편함 겸용 무인 택배함 이 밖에도 붙박이장 레일과 정원 및 야외 테라스에 설치하는 가든하우스, 손잡이. 알루미늄 자동문, 터닝도어, 캐노피 등을 제작하고 있다. 다양한 금속 관련 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마스터테크의 높은 품질력은 기술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다. 기술 개발팀을 따로 두고 시장의 니즈를 파악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30년 가까이한 길만 걸어온 만큼 업체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무척 높다. 방호근 대표는 “매일 늦은 밤까지 제품 기술 개발로 질 높은 제품을 만들고자 피땀 흘리며 매진 중”이라며 “숙련된 장인정신과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제작해 관련 업계를 이끌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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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30년의 기술력, 30년의 신뢰 폴딩도어·우편함의 대명사, 마스터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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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 인조석 전문업체 ‘노벨스톤’
- 인조석이란 자연석의 부재료인 석분, 모래, 시멘트에 경량골재와 무기질 안료를 사용해 성형 틀에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만들어 제품화한 것을 말한다. 인조석을 처음 사용한 시기는 2차 세계 대전 전후다. 전쟁이 끝나자 파괴된 건축 자재를 이용해 복구 작업에 활용한 것이 시초이며, 이후 미국에서 건축물의 내·외장용 제품으로 시공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인조석의 가장 큰 장점은 자체 하중이 작기 때문에 건축물에 하중 부담이 적고 시공성이 좋다는 것이다. 인조석 전문 업체인 ‘노벨스톤’ 제품도 이 같은 장점과 더불어, 뛰어난 내구성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사랑받고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취재협조 및 사진 제공 노벨스톤 031-358-6450 www.nobelstone.com 노벨스톤은 다양한 제품군을 진열한 전시장을 회사 건물 내 3층에 배치해, 소비자가 언제든지 찾아와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600개 인조석을 보유한 명품 업체2001년에 노벨스톤을 설립한 이원기 대표는 “과거에는 인조석이 원색 계열의 강한 패턴이 주를 이룬 반면, 최근에는 파스텔이나 아이보리 베이직 같은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인 패턴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20~30년 전에는 벽돌공장이 많았으나 어느 순간부터 사라진 것도 이런 맥락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0여 년간 전원주택을 비롯한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단순 벽돌이 아닌 내추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조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15년 동안 한결같이 인조석을 개발하고 생산해온 노벨스톤에게는 지금이 기회인 셈이다. 시장 초기에는 소비자가 인조석을 잘 알지 못해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푸시 push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런데 지금은 인조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져, 이들의 구매욕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기 위한 ‘풀 pull 마케팅’을 진행한다. 노벨스톤은 풀 마케팅의 일환으로 회사 내에 상설 전시장을 두었다.노벨스톤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벨스톤이 보유한 제품만 600종이 넘으며, 해외 수출국은 20여 개국에 이른다.이원기 대표는 “해외 시장은 각 문화권에 따라 인조석의 선호도가 다르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같은 문화권인 일본은 파벽돌 위주이며, 서구 문화권인 미국은 스톤 계열 위주다.파벽돌은 사전적으로 깨어지거나 부서져 못 쓰게 된 벽돌을 의미하며, 사이즈가 작고 디테일이 살아있고 시공이 간편해 일본에서 선호한다. 이에 비해 스톤 계열은 돌 그 자체의 특징을 살린 것으로, 사이즈가 커 웅장한 느낌이 들고 내추럴한 이미지가 강하다. 주택의 규모가 크고 자연미를 중요시하는 미국에서는 스톤 계열을 선호한다.노벨스톤은 일본에 현지 지사를 마련하고 나고야에 물류창고를 두고 파벽돌을 판매하고 있다. 목조주택의 발달과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지 선정으로 도쿄와 오사카에 리모델링 붐이 조성되고 있어 파벽돌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노벨스톤은 지난 2013년부터 포슬레인 타일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포슬레인 타일은 내·외장재 어디에나 적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실내 바닥에 시공 시에는 미끄럽지 않고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영하 60℃에서도 견딜 수 있어 한겨울에도 동파 걱정이 없다. 무엇보다도 축열 기능을 통해 난방열이 올라오면 온열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노벨스톤은 고급 인조석을 추구하는 회사의 철학과 부합하는 포슬레인 타일 업체를 물색한 끝에 이탈리아 공장과 납품 계약을 맺었다. 2015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총 15개의 제품군에 66개의 모델을 보유한 ‘베네핏 타일’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 노벨스톤은 차별화된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과 유통망을 통해 베네핏 타일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씨에라 씬이라는 신제품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벽지만큼 얇고, 가벼운 스톤’이라는 콘셉트로 기존 제품보다 40% 이상 무게를 줄인 제품이다. 또한, 제품 두께가 10㎜ 미만으로 얇지만 잘 깨지지 않고 표면을 나노 발수 처리하여 내 오염성이 뛰어나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으로, 이미 올해 초 일본 업체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국내에도 론칭할 계획이다.그 외에도 필리핀 세부에서 산호석을 가공해 제품화한 제품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음이온이 방출돼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진 노벨스톤의 산호석 시리즈는 소비자가 주로 인테리어용으로 선호한다.이처럼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질 좋은 인조석을 공급해온 이원기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항상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베네핏 타일. 로프트(500mm×500mm) / 베네핏 타일. 헥사곤(350mm×500mm) 베네핏 타일. 인사이트(160mm×990mm) / 산호석. 파벽돌(200mm×75m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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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 인조석 전문업체 ‘노벨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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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가이드】 ④ 주택 공간별 창과 문의 선택 및 기능
- 주거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성 창과 문 주택에서 창과 문의 선택과 올바른 설치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 선택에 따라 채광과 조망, 환기, 탈출구, 방범 등의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품질의 창과 문의 선택은 냉난방비와 수리비가 많이 들며 도장이나 벽지와 달리 교체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거나 아예 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나중에 더 좋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고품질 제품을 구입해 올바르게 설치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다. 주택의 공간별 창과 문의 선택 그리고 개폐 기능에 대해 살펴본다. 글 김경한 기자 성우게이트 현관문. 실크스크린 인쇄 컬러 상판을 사용해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현관 단열과 내구성이 우수한 문_현관은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므로 주택의 외장 디자인에 어울리는 현관문을 선택한다. 재질은 목재, 파이버 글라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다양하다. 단열재가 내장된 현관문은 양면에 알루미늄이나 파이버 글라스 마감을 적용하기에 단판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같은 경금속 섀시 제품보다 비싸지만, 단열성이 우수해 최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현관문 양쪽에 측창 또는 고창을 설치하면 고급스러우면서 인지도를 높여 준다. 또한, 현관 앞에 포치를 설치하면 볕을 가리고 비를 막으며 문의 내구성도 높이면서 도장塗裝을 보호할 수 있다. 앤썸 슬라이딩 중문, 넓은 유리면에 안전망을 삽입했다. 중문 반투시형 차폐 기능을 갖춘 창호_중문은 현관문에서 실내 입구까지 신발을 신고 벗는 완충지대를 구분한다. 중문은 단열 기능을 보완하고 실내가 직접 보이는 것을 막는 반투시형 차폐 기능을 한다. 규격 및 미서기(두 짝을 한편으로 밀어 겹쳐서 여닫는 문) 또는 미닫이 등의 개폐 방식은 신발장과의 간섭 정도를 파악해 결정한다. 좁은 현관을 밝고 개방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벽면을 아트월로 디자인하거나 창호의 유리면을 넓히기도 한다. 포켓형으로 디자인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상단 부분에 유리면을 적용한 다용도실 창호 다용도실 복잡하고 어두운 공간을 환하게_다용도실은 일반적으로 좁은 면적에 가구를 비롯해 세탁기, 후드, 보일러 및 연도 설치 등으로 인해 별도로 창을 내기 어렵다. 이런 경우 문보다 창호를 적용하면 좁고 어두운 공간을 밝고 넓게 연출할 수 있다. 단열과 채광, 환기가 가능한 창호는 보조 주방이 있는 다용도실에 적합하며 겨울철 수전 설비의 동파 방지에 도움이 된다. 문턱을 없애고 마감재와 색상을 일치시킨 침실 문 침실 사생활 보호에 우선하는 문_침실의 문은 사생활 보호가 주된 기능이다. 침실 문 하부에 문틀이 있으면 기밀성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요즈음 문턱을 없애는 추세다. 주의할 점은 실별 바닥 마감재의 두께가 다를 때 재료 분리가 깔끔하게 이뤄져야 하고 개폐 시 바닥에 닿지 않으면서 기밀성을 위해 바닥 마감재와의 간극을 3~5㎜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도장까지 완료된 공장 제작문을 적용할 경우 문선 및 각종 몰딩류와의 색상 일치가 어려워 도장은 현장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위생기구들과 간섭을 고려해 내수성이 강한 문을 선택한다. 욕실 내수성이 강한 재질의 문_욕실 문의 바닥 문턱은 석재 또는 인조 석재 등 내수성이 강한 재료를 적용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물기의 영향으로 부식과 변형이 진행되지 않도록 적합한 소재를 적용하거나 문짝 하단 마구리면까지 내구성이 강한 도장 또는 내수처리를 한다. 문을 달기 전 도면상의 개폐 방향이 실제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위생기구들과 간섭은 없는지 확인하고 설치한다. 거실과 발코니 창은 주택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창호로 고단열 고기밀을 고려해 선택한다. 거실과 발코니 고기밀 고단열 창호_주택의 입면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대형 창호가 사용된다. 창이면서도 데크로의 출입이 가능한 문의 기능을 함께하며 넓은 면적으로 열 손실도 그만큼 커 단열성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 고정에 창 Fix에 미닫이 Sliding 형태로 많이 사용되며, 양측의 문이 대칭으로 있을 때와 달리 한쪽에서만 진입할 수 있는 편개 슬라이딩의 경우 동선 및 가구의 배치에 맞도록 문이 배치돼야 한다. 고정창은 형태가 다양하지만 자연 환기와 탈출구 기능을 못한다. 고정 창(Fixed Window) 고정 창호는 창틀이 고정돼 프레임이 열리지 않는다. 고정창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다. 타원형과 원형창은 대개 개별 단위로 설치되며 반원형과 1/4반원형은 다른 형태와 조합돼 다양한 형태로 널리 쓰인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방범 효과가 높다. 그러나 자연 환기가 안 되며 화재 시 탈출구의 기능을 못한다. 상하로 여닫는 전통 창호로 현재도 많이 쓰인다. 한 짝 오르내리기 혹은 오르내리기 창(Single or Double hung) 전통적인 창호로 한 짝 오르내리기 창호는 일반적으로 아래쪽 1개의 창틀만 상하로 움직이고 오르내리기 창호는 창틀 2개가 모두 상하로 움직인다. 창호 기술이 발달되기 전엔 사용이 불편하고 밀폐가 잘 되지 않았지만, 현대식 창들은 그러한 문제점이 개선됐다. 대형 창호로 여닫기에 편한 고기능성 시스템창호가 적합하다. 미닫이창(Sliding Windows & Patio door) 공간 활용도가 높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주택의 내부나 외부로 돌출되지 않기 때문에 장애가 되지 않아서 안전하다. 데크와 현관(베란다와 현관 혹은 발코니에 쓰이는 연결 창)에 사용되는 크기가 큰 창을 일컫는다. 큰 창호와 같은 형태이지만 문의 기능을 하며 유리창을 구성하는 프레임의 형태로 문을 개성 있게 디자인할 수 있다. 창호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가볍게 열리고 닫히는지, 열리는 방향이 자유로운지, 작동 시 얼마나 부드러운지를 꼭 체크해야 한다. 루프 윈도우는 관리하기 편해야 한다. 스카이라잇 & 루프 윈도우(Skylight and Roof Windows) 천창은 빛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루프 윈도우Roof window는 빛과 환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그중엔 바깥 면을 청소할 수 있도록 기울여서 여는 창틀로 이루어진 것도 있다. 공간 확장뿐만 아니라 디자인 요소로 각광받기 시작한 폴딩 도어 폴딩 도어 Folding Door 문틀과 문틀을 경첩으로 연결해 개방 시 아코디언처럼 주름이 잡히면서 열리는 문을 말한다. 여닫는 공간이 적어 공간 확장에 유리하다. 최근 실내 공간과 공간 그리고 실내와 실외 공간을 구분하는 데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창호의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제도* 현대주택에 있어 쾌적한 실내 공기질과 냉난방 유지비, 방범은 중요한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주택을 구성하는 요소 중 창호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림] 단열 전후의 열 손실 지수 비교에서 보듯이 실내 에너지가 외부로 나가는데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하는 것이 창호다. 창호가 튼튼해야 외부 침입자를 방지할 수 있다. 창호와 구조체 사이가 기밀하지 못하면 소음에 시달리고 결로가 쉽게 생겨 곰팡이가 발생하는 환경을 만든다. 우리나라에선 창호 등급제를 통해 창호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창호 등급제의 가장 큰 기준은 열 관류율이다. 이것은 유리가 끼워진 상태에서 측정하기에 유리가 바뀌면 창호의 열 관류율은 변할 수밖에 없다. 창호등급제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흔히 시공하는 이중창은 실제 열 관류율이 많이 떨어진다. 시험 당시 대부분 물구멍을 막고 테스트하거나, 유리의 등급이 좋은 것을 사용해 전체 창호의 열 관류율을 떨어트리는 식이다. 우리나라의 시험 방식이 유리를 끼운 채 이뤄지기 때문에 그렇다. 보안 등급 기준은 아예 없다. “드라이버를 창호 사이에 끼우고 10회 정도 흔드는 것만으로 창호를 열고 96차례 침입했다.” “이중창, 아파트 베란다 창도 모두 같은 방법으로 가능했다.” 경찰에게 덜미가 잡힌 절도범이 밝힌 내용이다. 유럽식 보안등급으론 최하등급도 안 되는 것이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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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가이드】 ④ 주택 공간별 창과 문의 선택 및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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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제2의 숲, 중목구조 주택 ③ - 한국형 주택
- 03. 국내 최초 프리 컷 방식으로 시공 한국형 중목구조 국립산림과학원 ‘테스트 하우스’문화적으로나 기후적으로 우리나라의 생활 여건과 정서하고 잘 맞는다는 평을 받은 ‘테스트 하우스’. 국내 최초로 공장에서 부재를 모두 가공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 컷 방식의 기둥-보 구조 형식을 취함으로써 목조건축 관련 업계의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또한 국산 낙엽송 목재로 만든 구조용 집성재 기둥-보 구조를 2일 만에 완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전통 방식에서 30일 정도 걸리던 공사 기간과 비교할 때 공기工期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것이다. 연면적 66.61평(220.19㎡)의 복층 테스트 하우스의 현관에 들어서면 천연 목재의 따뜻한 분위기가 흐른다. 또한, 목조건축 고유의 탁월한 단열 성능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탁월한 난방 기술로 알려진 온돌에서 나오는 따사로움이 온몸을 감싸는 것을 느낄 수 있다.글 김경한 기자 HOUSE NOTE위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구조 중목구조(Post & Beam)건축면적 41.32평(136.58㎡)연면적 66.62평(220.19㎡)외벽재 목재 채널 사이딩(T-20) 및 스타코지붕재 컬러 강판 돌출 이음내벽재 수성 페인트(현관, 복도, 계단실), 한지(휴게 홀, 시험실)바닥재 경보행용 마루판(현관), 강화마루(휴게 홀, 복도), 온돌마루(시험실), 자기질 타일(화장실)천장재 수성 페인트(현관, 복도, 화장실), 한지(시험실)계단재 낙엽송 글루램 계단판창호 이중 유리창호설계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02-3143-0057 www.kawadesign.net시공 ㈜스튜가 031-821-1663 www.stuga.co.kr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일본 중목구조주택 재래 공법 vs 전통 축조 구법우리나라의 중목구조 전통 한옥이 현재 신한옥으로 변화하듯이 일본 전통 가옥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의 전통 가옥 축조 구법이란, 대략적으로 서양 건축의 영향을 받기 이전의 건축을 말한다. 나무의 특성을 살려 부재와 부재를 결구해 건물을 구성하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자연과 공생한다는 가치관으로 크기와 길이, 모양 등 다양하고 불규칙한 자연 소재를 잘 활용한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전통 구법은 시대의 요구와 함께 항상 변하기에 정의하기 어렵다. 전통 구법을 서양 건축의 영향을 받기 전까지의 건축물로 파악한다면, 1891년 발생한 미노-오와리 지진(최대 진도 8.0) 다음 해에 발족한 ‘재해예방조사 위원회’가 서양 건축의 개념에서 처음 도입한 건축물의 내진 기준 그 이전까지를 전통 구법이라고 본다.글 윤홍로 기자 나무의 특성을 살린 중목구조가 기본건축 연대, 지역, 기후, 풍토 등 상당히 폭이 넓지만 1891년 미노-오와리 지진 이전에 지어진 현존하는 건축물을 보면 서양 건축의 영향을 받기 전 일본 건축의 형태가 보인다. 공통점은 통나무 및 재목을 사용해 나무의 특성을 살려 철물에 의지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부재와 부재를 맞추거나 이은 축조 공법이라는 점이다.같은 목조 축조 공법이라도 전통 구법은 현 일본 으로 자리매김한 재래 공법과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아래의 표는 전통 구법과 재래 공법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양자는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전통 구법의 요소를 얼마나 도입했는지는 지역의 기후 풍토 및 목수에 따라 다르고, 같은 목수의 손에 의한 것이라도 각각의 건축 사례에 따라 다양하다. 전통 공법에 독특한 기술 요소목골조_부재와 부재를 짜서 구조를 만든다.쐐기_철물 접합이 아니라 목제 쐐기로 부재와 부재를 맞춤 또는 잇는다.구법_부재의 접합 부분을 요철凹凸 형태로 다듬어 서로 결합한다.이음_독특한 가공법으로 수평 부재와 부재를 잇는다.관貫_가새를 사용하지 않고 수평 부재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한다.평고대(오리목)_기둥과 수평 부재 사이에 대나무 등으로 격자형 산자를 엮는다.흙벽_짚여물을 섞어 발효시킨 흙을 평고대 아래에 여러 겹 발라 두꺼운 벽체를 만든다.주춧돌_건축물과 지면을 간결하지 않고 기둥을 초석 위에 직접 올려놓는다.처마_지붕을 외벽보다 길게 연장해 건물을 비바람과 햇빛으로부터 보호한다.지붕_기와, 볏짚, 나무 널, 히노끼 껍질 등 친밀한 재료로 지붕을 인다. 지방 특색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창호_여닫을 수 있는 개구부를 이용해 집 안팎이나 방과 방 사이를 나눈다.다다미_짚으로 만든 바닥으로, 좌식 생활에 적합한 왕골이나 부들로 만든 부드럽고 포근한 돗자리를 깐다.일본에선 현재 주택을 신축할 때 적용되는 은 전통 구법과는 다른 서양 건축의 개념에 의존하기에, 전통 구법의 요소를 도입하려면 여러 가지 제한 요소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요즘은 문화적인 측면, 환경 부하가 적다는 특성, 공생의 개념 등으로부터 조금씩 전통 구법에 의한 평가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 구법에 의한 목조 건축물에 대해서도 일반적으로 건축이 가능하도록 기준 책정을 위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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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제2의 숲, 중목구조 주택 ③ - 한국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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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③- 한국형 목조주택
- THEME 한국형 목조주택 ‘한그린’ 1980년대 후반 우리 땅에 외국의 기술, 자재, 인력 등에 의해 북미식 경골 목조주택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1990년대 후반 국산 목재 소비를 활성화시키려는 산림청과 목조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목조주택 건축업계는 국산 목조주택 개발을 시작한다. 2000년대 후반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생활습관에 적합한 새로운 한국형 목조주택 한그린이 등장한다. 녹색 성장 시대 그린홈 200만 호를 견인하겠다며… 목조주택이 연간 2만 채 가까이 지어지는 현재 한그린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기존 한옥과 북미식 경골 목조주택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한그린, 무엇이 문제일까.글 김경한 기자 1980년대 후반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국민소득이 높아지자 국민들의 욕구는 보다 나은 주거 환경으로 이어졌다. 그 무렵 일명 투 바이 포(2″×4″)로 통하는 북미식 경골 목조주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유행가에나 나오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으로, 로망 그 자체였다. 당시엔 설계도서부터 시공 매뉴얼, 구조재, 단열재, 내·외장재 그리고 목수까지 모두 수입산이었다.그로부터 10년 후 산림청에선 국내 목재의 생산과 보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목조주택 건축엔 많은 양의 목재가 소요되기에 ‘목조주택 보급 = 목재 소비 증가’로 보고, 목조주택 자재 중 일부라도 국산화함으로써 국산재의 생산 및 활용을 활성화시키려고 한 것이다. ‘주택 자재 중 일부라도 국산화’, 당시엔 그랬다. 1997년 경기도 여주에 임산물 종합유통센터가 건립돼 건축재나 가구재 등 용재用材를 생산하기 전까지 국산 목재는 대부분 갱목坑木 아니면 건축용 비계(일명 아시바)로 소비됐다.또한, 1990년대 후반엔 한국형 목조주택 개발의 필요성도 인식하기 시작했다. 여기엔 국산 목재 소비를 활성화시키려는 산림청과 목조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목조주택 건축업계의 잇속이 잘 맞아떨어졌다. 목조주택 건축업계에선 불붙기 시작한 경골 목조주택시장이 외국의 것에만 의존하다 보니 우리의 생활방식이나 정서에 맞지 않는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이면서 목조주택 건축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과 회의로 분위기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였다. 그 결과물이 산림청에서 1999년 12월에 발표한 충남대학교 농업과학 연구소 연구 용역 자료인 이다.한국형 목조주택 선택과 집중에 적신호 을 보면 “대부분의 목조주택업체들은 열악한 사업 환경과 기술력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주택의 개발보단 외국의 주택을 그대로 국내에 도입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면서, “국내 목조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생활습관에 적합한 경골 목조주택의 기본 모델이 확립되어야 하며, 이를 통하여 새로운 한국형 목조주택 공법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그러면 한국형 경골 목조주택이란 무엇일까? 당시로선 보급된 지 10년밖에 안 되는 경골 목조주택, 더욱이 구조재는 차치하고 내·외장재조차 제대로 생산해내지 못하는 상황에선 한국형이란 수식어를 붙이기엔 버거웠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한국형 경골 목조주택이란 무엇이다’라고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은 채 목조건축 구성요소의 투입, 건축 기술 인력의 보급, 국산 자재의 사용, 경골 목조건축의 모듈 치수, 온돌의 설치, 화장실의 방수 처리, 현관의 설치, 실내 공간 배치, 주택의 외형 등 몇 가지 관점에 대해서만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한국형 경골 목조주택을 “① 가능하면 국산 자재를 많이 사용하도록 설계 및 시공된 주택 ② 국내의 기술인력에 의하여 시공 가능한 것 ③ 시공의 공법은 미국식을 따르되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형태로 설계 및 시공된 것 ④ 적당한 온돌 설치 공법이 적용된 것 ⑤ 화장실의 방수 처리 및 출입구의 문턱 높이가 적절한 것 ⑥ 실내 공간의 구조 및 배치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습관에 적절한 것 ⑦ 주택의 외형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노력한 것”으로 정의하면서, “①과 ⑦번 항목은 아직까지 업체의 노력이 부족한 부분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의 목조건축산업 발달을 위해서는 이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산학협력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현재 국산 목재와 관련해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경골 목조주택의 주요 구조 부재를 낙엽송으로, 또한 도입 초기 문제로 작용했던 수치도 개선해 인치 단위의 모듈로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도 국내 경골 목조주택에 사용하는 구조재는 대부분 S-P-F로 통하는 캐나다산 가문비나무(Spruce), 소나무(Pine), 전나무(Fir)이다. 그러다 보니 국내산 경골 목조주택 구조재는 본래의 쓰임새를 상실한 채 데크용으로 팔리는 실정이다. 성능이 뛰어난 국산 경골목구조 구조재를 개발하고, 예비 건축주들 상당수가 북미식 경골목구조를 선호함에도 한옥형 기둥-보 방식의 중목 구조에만 치중한 결과로 보인다. 그것이 과연 적절한 선택이고 집중인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광릉 테스트하우스 건축개요위치 경기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구조 중목 구조(기둥-보 구조 + 바닥 정선/바닥 덮개 + 지붕 서까래/지붕 덮개) ※목구조와 칸막이벽은 프리커트 시공 온통 기초: 콘크리트 슬래브 150㎜ 칸막이벽: SIP 패널 112T용도 단독주택대지면적 571.95㎡(173.31평)건축면적 125.35㎡(37.98평)연면적 175.21㎡(53.09평) 1층 125.35㎡(37.98평) 2층 49.86㎡(15.10평)건폐율 21.92% / 용적률 31.63%단열 외벽 : SIP 패널 112T + 열 반사 단열재 6T 지붕 : 유리섬유 R30 1층 바닥 열 반사 단열재 10T ※SIP 패널, 유리섬유-규격 제품 유리섬유 R19 차음용실내마감 황토보드(12.5T × 1,200 × 2,400), 마그네슘보드(9T × 1,200 × 2,400) 외벽 마감 1층 : 스타코 및 전돌 타일 + 기둥-보 구조재 노출 마감 1, 2층 : 찬넬사이딩(낙엽송) + 오일 스테인지붕 마감 컬러강판창호 비닐창, 화이버그라스문(현관문), 철문(실외문), 원목문(실내문)기계설비 급배수 위생설비, 난방설비, 욕실 환기설비전기 설비 전등, 전열, 통신, TV 설비보일러 펠릿보일러난방 바닥 난방_건식 온돌 패널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설비 왼쪽-1층 평면도 / 오른쪽-2층 평면도 단면도 1. 실내 공간과 안마당은 툇마루를 통해 연결2. 건물을 ㄷ형으로 배치함으로써 침실, 거실, 주방, 식당과 같은 주요 실의 남측 개방이 가능하도록 계획3. 부부 침실은 1층, 기타 침실은 2층에 배치4. 현관, 계단 홀의 독립성5. 거실 + 식당 + 주방을 한 공간으로 개방6. 주방, 다용도실, 세탁실을 유기적으로 연결7. 수납공간의 체계화8. 지붕경사를 남사면으로 계획9. 철근콘크리트 기초10. 기단부를 설치해 기초 배수를 용이하게 함11. 구조에서 마감까지 건식공법 적용12. 단열성능 향상: 지붕 단열은 환기와 병행, 외벽 단열은 레인 스크린과 병행13. 거실의 높은 천장은 개방감을 줌 누가 한그린을 아시나요국산 목재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하며, 전통 한옥의 특성을 가진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개발한 한그린. 브랜드명은 전통과 크다는 의미의 ‘한’과 녹색과 그리워함, 채움을 뜻하는 ‘그린’의 합성어이다. 국내 최초로 원목 기둥-보 구조의 그린홈으로 개발한 한그린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한국적 캐릭터를 풍부하게 담고 현대 건축의 장점을 유연하게 융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한옥은 전형적인 기둥-보 구조로, 수평하중에 저항하기 위해 육중한 지붕 구조를 이용해 접합부의 강성을 얻는다. 그러나 접합부 강성의 확보를 위해 육중한 지붕을 사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물론 하중 지지의 효율적 관점에서도 매우 불리하다. 주요 부재로 국산 낙엽송 사용한그린에 사용된 국산 목재의 수종은 주요 부재인 기둥-보는 낙엽송이며 외벽 널 은 낙엽송, 벽판 재는 백합나무와 낙엽송, 데크는 리기다소나무이다. 기둥-보로 사용한 낙엽송 대단면 부재는 고온 저습 건조 방법으로 목재의 함수율이 15% 이하가 되도록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치수 모듈에 충실한 기둥-보 공법(모듈 3.6m, 기둥 180㎜×180㎜, 보 180㎜×240㎜)을 적용하고, 구조재인 기둥-보는 실내·외에서 노출되는 내벽 마감재이자, 외벽 치장재로 전통의 멋을 살린 점이 눈에 띈다.에너지 소비 잡는 친환경 주택건축물은 국내 에너지 총 소비량의 1/4을 차지하는 다량의 에너지 소비 부문이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에 의한 환경적 측면과 에너지 절감 효과에 따른 관리비 절감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한그린은 ‘SIP 복합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경골 목조주택에 비해 구조 성능은 3.1배,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열저항치 R 값은 1.63배나 높다. 여기에 태양광발전(전기 생산 판매)과 펠릿보일러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내장재로 황토보드 및 백합나무 벽판재, 한지 등을 사용하기에 새집증후군에 대한 우려가 없다. 원적외선 방사하는 황토 패널 적용한그린에 적용한 황토 패널은 황토의 약점인 갈라짐이 전혀 생기지 않도록 친환경 수용성 접착제를 처리한 후 석고보드나 합판에 2∼5㎜ 두께로 덧입혀 제조한 우수한 물성의 건식 실내 마감재다. 황토 패널의 포름알데히드 방산은 친환경 건축재 품질 인증 최우수 등급 기준(0.015㎎/㎡ h)보다 낮은(0.048㎎/㎡ h) 최우수 등급 수준이다. 또한 황토 패널은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방사율이 0.92로 나타나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현저히 높아 건강 증진 효과도 있다. 이것을 실내 마감재로 시공하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실내 환경 유해물질을 줄여 새집증후군 등 환경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한옥에 사용하던 황토벽의 품격도 살릴 수 있다.공업화 건축에 적합한 부재 가공 기술로 시공전통 한옥의 현대화를 위해 우선시할 부분으로 현장 인건비 절감, 시공의 정밀도 향상, 공기 단축에 의한 건축비 절감 등을 꼽는다. 한그린은 공장에서 미리 가공한 프리커트 부재를 시공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업화 건축물이다. CAD/CAM 프리커트 가공시설로 고성능 정밀 가공한 프리커트 방식의 부재 사용으로 골조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전통 공법에서는 30일 이상 소요되던 것을 6시간 내에 완공할 수 있다. 개발 당시 건축 공기 단축과 시공 인건비 절감으로 3.3㎡(평) 당 800만 원대인 건축 원가를 400만 원대 또는 그 이하로 낮출 수 있어 목조주택의 경쟁력과 시장 확대의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공기 단축과 인건비 절감으로 건축 원가를 3.3㎡(평) 당 400만 원대 가능. 한그린; 재료비 6 : 인건비 4, 일반주택; 재료비 4 : 인건비 6 복합 구조 벽체 적용한 지진에 강한 주택한그린은 기존 목조주택과 한옥의 장점을 합친 혼합 구조로 특히 지진에 강하다. 그 이유는 기둥-보 구조를 기본으로 하는 뼈대 구조와 경골목구조 전단 벽체를 합체한 복합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구조는 지진 때문에 생긴 수평 하중을 뼈대와 벽체로 분산해 접합 강성을 높여준다. 또한, 기존 한옥이 기둥-보의 접합성을 높이기 위해 무거운 지붕으로 누르던 것과 달리 가벼운 지붕을 얹을 수 있어 지진의 흔들림에 훨씬 유연하다. 한그린 목조주택은 지진 실험 결과 전통 기둥-보 구조나 북미식 경골목구조에 비해 내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평 변위(좌우 흔들림: 수평으로 움직인 거리) 15㎜에서의 하중지지 용량이 전단 벽체를 적용한 경골목구조보다 최고 23% 높았다. 이는 콘크리트 건물보다 지진에 강한 한옥과 비교해 최고 7배 향상된 결과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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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③- 한국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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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환경을 생각하는 합성목재 '유에스씨'
- 환경을 생각하는 합성목재 ‘유에스씨’ 정리 김경한 취재협조 유에스씨 032-715-8121 http://uscjk.co.kr 방부목은 목재가 썩지 않게 방부제로 화학 처리해 가공한 목재다. 20006년 강원대학교 김희갑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방부목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반경 1m 이내 토양 속 중금속 함유량이 평균치보다 3~7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방부목의 환경적 악영향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환경보건법 제 23조에서는 어린이 놀이터에 방부목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선진국에서는 어린이 놀이터뿐만 아니라, 데크나 조경용 목재, 주거지 펜스 등에도 방부목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에스씨는 이런 방부목의 유해성을 해결하는 대안 자재인 친환경 합성목재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합성목재 전도사, 유에스씨 유에스씨는 친환경 합성목재를 제조 및 수입하는 업체다. 합성목재가 가진 많은 장점 덕분에 세계적으로 합성목재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에스씨는 보다 많은 이들이 친환경 합성목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고품질의 합성목재를 OEM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중이며, 이런 노력 덕분인지 그동안 관공서에만 국한됐던 합성목재의 사용이 최근에는 전원주택, 아파트, 공원 등으로도 확산됐다. 또한 유에스씨는 데크와 난간으로만 사용하던 합성목재가 파고라, 벤치, 외벽재, 울타리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대안재로 각광받는 합성목재 합성목재는 목분과 재활용 플라스틱(PE, PP, PVC)을 활용한 목재와 플라스틱의 복합재다. 최근 들어 환경친화형 재료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으로 차세대 신소재 건축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천연목재의 보완·대체재인 합성목재는 천연목재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방부, 방청 처리에 의한 유해물질 배출, 방충, 뒤틀림, 갈라짐, 습기에 의한 부패를 방지한다. 합성목재는 목재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므로 자원 절약 및 폐기물 감소의 자원 순환형 생산방식을 가진다. 또한 내구성과 내항균성이 뛰어나 아웃도어 친환경 자재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엄선된 자재만 사용하는 WPC 데크 유에스씨의 WPC(합성목재) 데크는 50% 이상의 목분과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으로 구성되는 폴리올레핀 수지로 만든다. 유에스씨의 WPC 플라스틱 원료는 플라스틱 우유병, 폴리에틸렌 쇼핑백, 상업용 포장재 등 재활용품을 사용한다. 미리 계약된 플라스틱 공장의 엄선한 자재만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믿을 수 있는 재료이다. 목분 크기는 20메시, 혹은 때때로 40~60메시이며, 목분 함량은 전체 중량의 50~70%를 차지한다. WPC 데크의 장점은 뒤틀림을 방지하고, 내충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심미적으로 아름답다는 점이다. WPC의 특징 ● 미끄럼 방지 다양한 표면처리로 심미적 효과와 미끄럼 방지 기능성 부여 ● 다양한 색상 차별화된 시공 및 패턴화 가능 ● 우수한 경제성 별도의 유지관리 불필요 ● 선택의 폭 확대 다양한 규격의 제품 생산 가능 ● 자원 재활용 친환경 재활용 제품으로 자연보호 효과 ● 탁월한 내항균성 변색방지 및 곰팡이 방지제 등에 대한 내항균성 탁월 ● 안전한 제품 방부재 및 유해요소의 미사용 ● 편리한 시공 일반 목재와 같은 시공방법 및 전용클립 사용 WPC 데크 생산공정 ① 목분과 플라스틱 수지를 적정 배합비로 블랜딩한다. ② 블랜딩한 원료를 압출하며 성형한다.③ 제품 표면을 미적·기능적 목적으로 가공한다.④ 적정 크기로 절단한 후 포장한다. WPC 데크 시공 사례 WPC 데크는 목재 섬유와 플라스틱 수지의 분자 결합을 통해 만든 제품으로 종전 목재 데크를 대체하는 추세다. 활용 범위는 선착장, 수영장, 산책로, 테라스 등 옥외의 거의 모든 공간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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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환경을 생각하는 합성목재 '유에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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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나들목을 벗어나자마자 강변마을을 스치듯 지나쳐 산골마을로 접어드는 길은 청량하기만 하다. 오뉴월 햇살을 머금은 산과 들 그리고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은 더할 나위 없이 푸르다. 한복 치마를 다소곳하게 늘어뜨린 듯한 산자락에 안길 무렵 몇몇 주택들 사이로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의 도초산자락에 들어선 프로방스풍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주택과 한데 어우러진 수목과 화초, 바위, 연못… 눈이 호사스러울 정도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에서 “인가에는 반드시 수목이 푸르고 무성해야 한다”고 한 말은 모름지기 이를 일컫는 것 같다. 글 김경한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1,931.00㎡(585.15평) 건축면적 96.45㎡(29.23평) 건폐율 5.00% 연면적 148.91㎡(45.12평) 1층 96.45㎡(29.23평) 2층 52.46㎡(15.89평) 용적률 7.71% 설계기간 2016년 4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5월 ~ 8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HDR,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루버, 실크벽지 내벽 - 미송 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3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50T 내단열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19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 원목 난간 - 원목 창 호 엔썸 시스템 창호 현 관 우드플러스 조 명 무궁화조명 위생기구 대림 설계 및 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경남 하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신치덕(70) 씨에게 창녕 주택은 오랜 객지 생활의 마침표인 셈이다. “10년 전부터 노년을 전원에서 보내려고 부지를 찾아 직장에서 가까운 남해 쪽으로 많이 다녔어요. 그러던 중 문득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이웃하며 지내느니 오랜 친구가 많이 있는 고향이 낫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고향에다 주택을 새로 지은 거예요.” 창녕 주택은 본채와 별채로 이뤄져 있다. 예전 고향집이 있던 대문 우측에 들어선 아담한 주택이 별채로 지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다. 그리고 가깝게는 정원을, 멀게는 마을을 한눈에 바라보도록 2m 정도 높이의 석축 위에 앉힌 프로방스풍의 주택이 본채다. 건축주의 선친이 조성했다는 석축, 이를 두고 선견지명이라고 하는 것일까. 그 덕에 건축주는 고향으로 돌아와 별도의 성토 작업 없이 부지를 평탄하게 다진 후 주택을 앉혔다. 건축주가 경량 목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튼튼하고 아름다우면서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다는 점 때문이다. 설계·시공사는 부지에서 가깝고 시공 실적이 풍부하며 맘에 드는 주택 모델이 많은 계림종합건설로 정했다. 아름다운 정원을 향한 공간 배치 창녕 주택의 터는 남향받이 부정형으로 후면의 경사지와 전면의 평지가 공존하며 일조, 조망, 통풍, 프라이버시 등 이렇다 할 장애요인이 없는 전형적인 농촌형 입지다. 건축주가 주택을 계획할 때 설계·시공사에 요구한 사항은 향후 조성할 푸른 정원을 집 안 어디에서든 내다볼 수 있을 것, 북측의 산세山勢와 어울리는 경사지붕 구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을 것, 외벽은 지붕과 조화를 이루도록 상부엔 아이보리색 스타코로 마감하고 하부에서 2층 테라스 공간까지 흑색 파벽돌로 안정감 있게 감싸 포인트를 줄 것 등이다. 건축주는 “고향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후부터 줄곧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를 구독하고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를 참관했다”면서, “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쌓으면서 충분한 사례와 샘플을 확보하다 보니 설계·시공사와 세밀한 부분까지 의사전달이 수월해 주택을 순탄하게 지었다”고 한다. 주택은 정원과 마을이 한눈에 바라보이도록 남서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이로 인해 1층 안방과 거실, 식당 그리고 2층 서재와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빼어나다. 중앙에 자리한 거실은 개방감을 주면서 고창으로 집 안 깊숙이 자연광을 끌어들인 오픈 천장 구조다. 한편, 각 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분리하고 주방과 식당도 앞뒤로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별채인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2층에 게스트 룸을 배치했음인지 안방엔 침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만 있다. 그 대신 1층 화장실은 각 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자리한다. 거실과 식당에선 시스템 창호를 통해 외부 휴식 공간인 데크와 우측의 연못 그리고 정자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간결한 동선으로 현관 앞에 배치한 계단실 정면에 창호를 내고 벽면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치해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계단실 및 2층 복도 하부에 창고와 화장실, 다용도실을 배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인 구조다. 2층엔 계단실 전면에 가족실과 작은 테라스가, 그 좌측에 앞뒤로 건축주의 서재와 게스트룸이 있다. 그리고 우측 복도엔 히노끼 욕조를 설치한 공용 화장실이 있다. 테라스는 건축주의 자랑거리인 정원을 손님들과 공유하는 공간이자, 1층 현관에선 출입 시 차양 역할을 한다. 건축주가 고향에서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고자 한 바람은 집 안 곳곳에도 배어 있다. 삼나무 루버와 홍송 보를 노출시킴으로써 삼림욕 효과와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이중 반자 구조의 거실 천장, 나무색과 은은하게 어울리는 밝은 베이지 톤으로 습기 제거와 탈취 효과가 빼어난 터키석 에코트라버튼으로 꾸민 아트월, 거실과 마찬가지로 삼나무 루버로 디자인한 이중 반자 구조의 안방과 주방·식당 천장, 습기 조절이 가능한 미송 루버로 마감한 욕실 천장 등이 그러하다. * 건축주의 주택 관련 내공과 좋은 주택은 비례한다. 요즈음 예비 건축주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주택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다. 창녕 주택의 건축주가 그러한데, 설계·시공사는 “주택 건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건축주를 만나서 디테일한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설계했으며, 이는 시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이팝나무, 수국 등 정원을 가꾸느라 여념이 없는 창녕 건축주. “날이 너무 가물어 잔디를 밟으면 푸석푸석하다”면서, “서둘러 지하수를 파서 연못에 물을 대 물레방아도 돌리고 물고기도 기르고, 그 물로 정원에 물도 줘야겠다”고 한다. 노년을 푸른 자연과 더불어 보내기 때문일까. 전원에서 할 일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창녕 건축주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올봄에 담근 과일주가 어서 익어 친구들과 정원을 감상하며 잔을 기울일 날을 기다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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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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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경량목조주택_하우스톡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알차고 꼼꼼한 공간 디자인 진주 경량목조주택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선 47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박스 형태의 주택으로 전면에 포치Porch를 계획해 컬러 강판으로 마감하고, 코너 부분에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단순하고 밋밋한 디자인적 단점을 풀어냈다. 진주 주택은 블럭형 단지 내 부지의 단점을 극복한 배치와 5인 가족과 반려동물(7마리 고양이)에게 맞춘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그리고 웜 루프Warm Roof 등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꼼꼼하게 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설계기간 2017년 1월 ~ 3월 공사기간 2017년 3월 ~ 5월 대지면적 257.80㎡(83.43평) 건축면적 86.26㎡(26.09평) 건폐율 33.46% 연면적 155.68㎡(47.09평) 1층 77.76㎡(23.52평) 2층 64.52㎡(19.52평) 포치 13.40㎡(4.05평) 용적률 65.3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알루미늄 징크 데크 - 합성목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내벽 - 합지벽지 바닥 - 구정마루(강마루) 단열재 지붕 - R40(가등급) 이소바 + 웜루프 시스템 적용 외단열 - R23(가등급) 이소바 + EPS 50㎜ 내단열 R21(나등급) 이소바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창호 엔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 창호(88㎜)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단열도어, 4면 패킹 조명 렉스조명 led 주방기구 한샘 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린나이 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가족 구성원의 생활양식과 동떨어진 획일적이고 답답한 주거 공간, 한밤중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는 층간 소음, 이웃의 눈치를 보느라 주눅이 들어 지내는 아이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기에 부적합한 환경……. 아파트에 거주하던 박현미 씨 가족이 진주혁신도시에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다. “주거 환경은 도심지 내 아파트와 별반 다를 게 없어요. 하지만 주거 공간은 우리 가족에게 딱 맞춤형이에요. 가족 모두 선택의 여지없이 라이프스타일을 기성품인 아파트에 맞춰 살던 때에 비하면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몰라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아들의 공간을 2층에 올려 서로 크게 부딪칠 일이 없죠, 창밖을 내다보며 주방에서 일할 수 있죠, 귀여운 7마리 고양이가 맘껏 뛰놀죠, 창을 열자마자 작지만 우리만의 데크와 정원이 있죠. 왜, 여자들의 로망이 정원 예쁜 단독주택에서 사는 거잖아요. 그 꿈을 이뤘으니, 이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았네요.” 박현미 씨는 현업 공인중개사이다 보니 부지 마련에서 설계 및 시공사 선정에 깐깐할 수밖에 없었다. 입지조건과 주택과 마당 배치의 적합성을 살펴서 부지를 마련한 후 2년 가까이 설계 및 시공사를 찾았다고. “설계·시공사 몇몇 곳을 정하고 홈페이지와 SNS 페이지를 줄곧 지켜보면서 맘에 드는 2곳으로 압축했어요. 그리고 방문해서 상담한 후 견적을 받았는데 같은 자재와 수량인데도 가격 차이가 났어요. 하우스톡의 견적이 가장 저렴해 최종 결정했는데 2등급이 아닌 프리미엄급 구조재에다 공학목재, 웜 루프를 적용해 튼실한 주택을 지어줬어요.”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 디자인 진주 주택의 부지는 도로가 있는 북측을 제외한 삼면이 이웃 필지에 접하기에 북측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현관을 냈다.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넓은 거실과 함께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다. 오픈 천장의 거실과 주방/식당은 확장감이 드는 대면형이다. 건축주가 추가로 요구했다는 심플한 이태리 포쉐린 타일로 거실 아트월에서 창호를 지나 주방/식당까지 연결해 시공한 것이 돋보인다. 거실 천장엔 샹들리에 대신 2층 양쪽 벽에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박공 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 밑과 그 우측의 공용 화장실 자리는 고양이 삼대 가족(7마리)을 위한 공간이다. 주방은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ㄷ’자형으로 배치하고 싱크대 쪽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설거지를 할 수 있게 창을 크게 내 시원스럽다. 주방 후드는 별도로 연통을 설치할 필요 없는 탄소 필터 적용 방식이라 한결 깔끔해 보인다.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기에 안방에는 수면을 위한 최소 면적만 할애하고 코너에 ‘ㄱ’자형 창호를 적용해 시야가 넓게 펼쳐진다. 분위기는 천장에 마이너스 몰딩을 적용하고 간접 조명이 들어간 등 박스를 구성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안방 부속실인 드레스룸엔 바람길 역할을 하는 작은 환기창이 있다. 욕실엔 바닥과 벽면을 쪽타일과 흰색 헤링본 스타일의 타일로 마감하고 위생 기구(비데 일체형 원피스)와 디자인 세면대, 거울, 수납장을 블랙&화이트 콘셉트로 디자인해 깔끔해 보인다. 현관 중문에서 바로 보이는 ‘一’자형 계단의 디딤판과 챌판 그리고 평철 난간의 손스침을 모두 멀바우 소재를 적용해 일체감을 엿보게 한다. 돋보이는 개방 복도와 침실의 박공 라인 2층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명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개방형 복도를 중심으로 우측에 2개의 침실을, 좌측에 1개의 침실과 화장실, 욕실을 배치한 구조다. 복도 양옆의 보이드Void 공간과 모든 실의 천장 전체를 오픈해 시원한 개방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우측 2개의 침실은 박공지붕의 중심에서 양옆으로 나뉘므로 오픈 천장 구조만 보더라도 위치를 알 수 있다. 좌측 침실 창호는 1층 안방과 마찬가지로 창호를 ‘ㄱ’자로 배치함으로써 입면 디자인에서 통일감이 든다. 2층엔 위생 기구만 설치한 화장실과 별도로 각각 2개의 세면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한 욕실이 있다. 박현미 씨는 “남자아이만 셋이라 등교 시간에 늦지 않도록 샤워와 세면 공간을 2개씩 배치했다”면서 “작은 면적의 욕실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포켓도어가 맘에 든다”고 한다. 1, 2층에 상하로 구성한 포치가 돋보인다. 심플하고 모던한 주택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적용한 디자인 요소이자, 가족 간의 휴식과 여유 그리고 소통의 공간이다. * 진주 주택의 박현미 씨 가족을 통해 사람들이 왜 아파트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지, 주거 공간이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알 수 있다. 아파트는 기성복과 같기에 거주자가 아파트에 맞춰 살아야 하지만,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시공한 단독주택은 맞춤복과 같아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 여기에 데크와 텃밭, 정원은 그러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다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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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경량목조주택_하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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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경량목조주택_팀버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모던스타일 소형 세컨드하우스 충주 경량목조주택 도시의 인구와 자본을 끌어들여 농산어촌을 활성화하고자 조성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의 달두루마을에 자리한 경량 목조주택이다. 교수로 재직 중인 건축주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이 주택을 집필실 겸 주말주택으로 계획했다. 주말주택 하면 보통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보내는 5도 2촌[五都二村]을 떠올리지만, 건축주는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주말은 물론 강의가 없는 평일에도 이곳을 즐겨 찾는다. 도시에선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힐링 주택이기 때문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484.00㎡(146.67평) 건축면적 61.20㎡(18.55평) 건폐율 12.64% 연면적 92.25㎡(27.95평) 지하주차장 28.08㎡(8.51평) 1층 54.45㎡(16.50평) 2층 37.80㎡(11.45평) 용적률 19.06% 설계기간 2015년 10월 ~ 2016년 6월 공사기간 2016년 6월 ~ 2017년 5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스타코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단열재 지붕 - R30 인슐레이션 외단열 - T 30㎜ EPS 내단열 - R19 인슐레이션 창호 LS 시스템창호 현관 우진광덕 현관문 조명 LED 비츠조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이너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설치 예정 설계 단건축사사무소 043-857-7890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달빛이 고루 비치는 마을’이란 뜻의 달두루마을은 월악산이 바라보이는 수안보온천 인근에 한국농어촌공사와 충주시가 공동으로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57필지로 조성한 전원마을이다. 토지 분양 후 2년 내에 건축물을 준공해야 하기에 현재 달두루마을에 신축 주택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토목공학과 신계종 교수의 모던하고 심플한 주말주택도 그 가운데 하나다. 소형 주말주택, 단순 간결함이 답이다 신 교수는 설계 과정에서 집필실을 겸한 소형 주말주택이므로 최소한의 공간만 넣은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요구했다. 설계 및 시공사 입장에선 아무리 소형주택이라지만 필수인 거실과 침실, 주방/식당, 화장실을 모두 수용하면서 시지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공간 계획, 여기에 집 안팎으로 주변 풍광을 담아내기란 녹록지 않았을 법하다. 팀버하우스는 이 문제를 효율적인 생략과 축소, 보완으로 풀어냈다. 이동 공간인 복도를 생략하고 계단과 침실, 화장실을 축소하고 거실과 주방·식당이 서로 보완하도록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이 주택의 대지는 좌우로 긴 장방형으로 단지 내 도로보다 약간 높게 형성돼 있다. 이 레벨 차를 활용해 도로 면에 맞춰 우측에 지하 주차장을 만들고, 그 좌측에 자연석으로 계단을 만들어 주택으로 진입하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주택은 조망권을 살리고자 전면 중앙에 들어선 주택을 피해 좌측 후면에 배치했다. 이로써 주택 전면과 좌측에 제법 넓은 데크와 마당 그리고 아담한 텃밭이 만들어졌다. 작지만 알찬 강소 주택 1층은 ‘ㄱ’자형으로 우측 전면에 거실을, 후면에 주방/식당과 화장실을 배치하고, 좌측에 황토 찜질방으로 구성했다. 2층은 1층 우측면 상층부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집필실 겸 가족실, 화장실, 침실을 배치했다. 1층은 공용공간, 2층은 사적공간 위주로 단출하고 명료하게 배치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화장실엔 욕조를 없애고 꼭 필요한 도기류와 수전금구류만 설치하고 계단을 거실과 주방·식당 좌측 벽에 ‘一’자형으로 냈다. 주방·식당도 싱크대와 식탁을 ‘ㄷ’자형으로 일체화해 집약적인 가사를 꾀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건축주는 “소형 주말주택이므로 거실이 협소해 보이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으나 후면으로 주방·식당과 연계되고 전면으로 창호를 통해 주차장 상부에 조성한 데크까지 확장돼 한결 시원스럽다”고 한다. 입면은 모던 스타일로 차양을 위해 설치한 거실 전면의 두 개의 기둥과 황토 찜질방 전면의 긴 처마가 이채롭다. 또한, 외벽에 색상을 달리해 마감한 스타코와 박공지붕에 얹은 짙은 색상의 컬러 강판은 단조로운 입면을 보완해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 건축주인 신 교수는 주말뿐만 아니라 강의가 없는 날이면 이곳 주택을 찾아 집필과 독서 삼매경을 즐긴다. “수안보온천이 지척인 데다 지대가 높아 달두루마을이 한눈에 들어오고 여름철에 선선한 산바람[山風]을 즐길 수 있으니 힐링이 따로 없다”면서, “세간살이도 제대로 들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올여름 휴가지로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며 쌍둥이 손녀 가족은 물론 친인척들까지 예약이 쇄도할 정도”라고 한다. 목적에 맞춰 단순하고 간결하게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주택이다. 또한, 주택 안팎으로 주변 경관과 호응함으로써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절제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을 맛볼 수 있는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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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경량목조주택_팀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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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성남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공장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성남 온유재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주차공간과 공유 공지를 제외한 약 40평에 두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온유재 계획의 시작이었다. 공간의 최소 통과 폭 90㎝와 실의 최소 사이즈 2.7평을 기준으로 건축주가 요구한 실들을 배치하기란 마치 단 하나의 조합으로 완성되는 퍼즐 작업 같았다. 특히 주택 계획에서 1m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부분에 들어선 성남 온유재는 두 가구가 사는 주택이다. 한 가구는 주인 세대(아빠, 엄마, 어린 아들)이며 다른 한 가구는 임차 세대다. 박공지붕은 관념상의 주택을 가장 잘 표현하는 형태로 두 개의 박공은 두 가구, 또는 부모와 아이의 공간에 대한 구분을 외부에서도 보여주는 요소다. 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소장) | 사진 정우석, 김경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설계기간 2015년 3월 ~ 6월 공사기간 2015년 7월 ~ 10월 건축비용 3억 원(3.3㎡당 510만 원) 대지면적 225.00㎡(68.06평) 건축면적 105.65㎡(31.96평) 건폐율 46.96% 연면적 175.71㎡(53.15평) 1층 88.46㎡(26.76평) 2층 87.25㎡(26.39평) 다락 18.47㎡(5.59평) 용적률 78.09%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치장벽돌 데크 - 원목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 수성페인트 내벽 - 석고보드 + 수성페인트 바닥 - 합판마루, 강마루 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외단열 - 압출법 보온판 계단실 디딤판 - 미송 난간 - 석고보드 + 수성 페인트(두겁 미송) 창호 LG창호 현관 자체 제작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 합리적이고 모던한 내·외부 공간 외부에 시간의 흐름을 잘 나타내는 벽돌을 기본 재료로 사용해 마감하고, 내부는 부분적인 공간의 특색을 나타내기보다 흰색 페인트와 바닥 마루로 공간의 흐름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외부에서 보이는 2개의 박공지붕으로 두 가구라는 배치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건축주는 젊은 부부이기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주택에서 30년 이상 살 것이다. 지금 6살인 아들이 어른이 됐을 때에 가질 추억의 많은 부분이 이 주택이 될 것이다. 벽돌은 아주 오래전부터 쓰여 왔고 시간의 흐름을 잘 담아내는 재료다. 한 장 한 장 쌓아올리는 방식은 인간이 가장 처음 알게 된 구축 방법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주택의 재료는 벽돌이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택은 오랜 기간 거주자와 함께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자 다양한 물건들로 항상 채워져 있는 공간이기에 배경이 되는 부분은 최대한 단순화했다. 즉, 도화지 같은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로 정했다. 현관은 문을 열었을 때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구조로 계획하고, 그 인접한 곳에 창고를 두어 자전거와 같은 것을 보관하도록 했다. 1층 주방은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외부의 넓은 데크와 연계해 활용하도록 했다. 솔리드Solid한 난간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열려 있기보다 닫힌 구조의 공간이다. 2층은 남측으로 열린 부분에 안방, 가족실, 놀이방, 아들 방을 계획하고 북측 면에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각 실은 크지 않지만 기능적 특징을 반영해 실용적인 공간으로 구성하고 한편으로 연계성과 독립성을 고려했다. 안방 앞 작은 서재는 다락과 이어지는 매개 공간이며, 박공지붕의 특징을 살린 다락은 알파 룸과 같은 공간이다. 다락이 없는 부분의 2층 각 실은 박공 면을 그대로 살려 다양한 형태의 공간 조합으로 계획했다. 두 개의 박공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내부의 구조 벽을 두 개로 분리했다. 이를 위한 공간 문제를 구조적으로 푸는 작업이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벽돌이란 재료적 특징을 고려해 깊이감을 지닌 개구부를 표현하고자 창의 인방과 출입구의 상부를 외벽의 재료가 안쪽까지 흘러들도록 구성했다. 주택이라는 기능적 특징을 고려해 남쪽에 거실과 주방 그리고 방을 배치하고 창도 크게 내어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했다. 북측 면은 화장실, 계단, 창고를 배치하면서 창은 최소한으로 계획했다. * 지금 생각해도 주택을 지어본 실적도 없는 젊은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긴 건축주가 고마우면서 이상하기만 하다. 건축주를 처음 만났을 당시 아직 부지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를 통해 건축주 가족을 상당 부분 이해했으며, 그에 어울리는 공간에 대한 상상을 많이 했기에 막상 계획의 완성은 빨리 이뤄졌다. 건축가가 좋아하는 형태와 공간이 아니라, 그 주택에서 평생을 살아갈 거주자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고 생각했다. 설계와 시공 과정 중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했다. 또한, 앞으로 이 가족이 어떻게 살아갈지 그 모습을 기대해 보았다. 주택이 완공되고 두 달이 지났을 무렵 방문한 적이 있다. 건축주 부부는 상상하지 못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아이는 자기 방보다 다락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부부는 햇빛이 잘 들어오는 1층 주방에 가장 오래 머무른다고 한다. 한 해, 두 해 그리고 10년, 20년이 지나면서 쌓여갈 가족의 추억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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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성남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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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브랜드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목조, 통나무주택] 어린왕자를 위한 여덟 번째 별 어린왕자인 두 아이를 위한 ‘여덟 번째 별’은 스킵플로어를 활용해 각각의 공간들을 동적으로 풀어냈다. 입면은 동서로 길게 배치한 장방형임에도 주차장으로 인해 언뜻 ㄱ자형 주택인가 하고 착각하기 쉽다. 주택과 일체화시킨 주차장은 차양과 안락한 마당 역할을 겸한다. 안방 하나만 빼고 모든 공간이 아이들 위주인 여덟 번째 별, 지금 이곳에서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글 김경한 기자 | 사진 이재성 사진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211.03㎡(63.95평) 건축면적 86.98㎡(26.36평) 연면적 149.24㎡(45.22평) 1층 86.98㎡(26.36평) 2층 62.26㎡(18.87평) 건폐율 41.22% 용적률 70.72% 건축비용 2억 3천만 원(3.3㎡당 5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 T0.5 외벽 - 타일벽돌, 적삼목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벽지 내벽 - 도장, 벽지, 타일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가등급 T220 벽 - 글라스울(가등급) T125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가등급) T50 바닥 - 1층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가등급) T115 2층&다락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T30 계단실 디딤판 - 에쉬 난간 - 철재 창호 알파칸 시스템 창호 현관 YKK W02(단열 : D2, 색상 : BE) 주방가구 우림&뮤즈(주)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설계 건축사사무소재귀당 070-4278-6045 www.jaeguidang.com 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http://cafe.naver.com/metalwood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마지막 일곱 번째의 행성이 바로 지구죠. 어린왕자의 그 다음 여행지라는 의미로 집의 이름을 ‘여덟 번째 별’이라 하고 싶어요. 어린왕자(아이들)가 성장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별에 있는 사람들(우리 부부)도 어린왕자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죠. 그렇게 아이들이 자라듯 우리 부부도, 집도 함께 커갔으면 합니다. 더불어 우리의 시간들도 같이 쌓여 가는 집이 되겠죠.” 여덟 번째 별의 건축주 강국진(42)·심현진(39) 부부가 설계 협의 과정에서 건축사사무소 재귀당에 보낸 메일이다. 심현진 씨는 “10살, 8살배기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추억을 담는 그런 집을 짓고 싶었다”면서, “동심하면 딱 떠오르는 게 어린왕자이니까, 거기서 모티브를 얻어 여덟 번째 별이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스킵플로어로 연출한 다양한 공간 박현근 건축가는 “ 이메일의 감성이 설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풍부하고 개성 있는 공간 구성은 아이들이 감성적으로 커나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설계했다”고 한다. 부부는 제주의 임대 전원주택에서 4년간 살다가 강국진 씨의 직장을 따라서 경기 용인시로 이주했다. 아파트를 싫어한 남편, 한 곳에 정착하고 싶어 한 아내. 부부는 자연스럽게 단독주택 건축으로 마음이 모아졌다. 주택은 서측으론 단지 내 진입도로가, 동쪽으론 완충녹지를 사이에 두고 4차선 도로가 형성된 도시의 전형적인 정방형 대지에 앉혀졌다. 63.95평 대지에 최대한 마당을 넓게 사용하고자 주택을 동서 방향으로 길게 배치했다. 주택과 일체화시킨 주차장은 차양과 안락한 마당 역할을 겸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주방과 응접실을 만나고, 응접실은 자연스럽게 가족실과 연결된다. 응접실에서 바라보는 가족실 벽면과 계단 쪽 벽면, 응접실 상부의 오픈 공간 등에 디자인을 가미해 포인트를 줬다. 특이하게도 이 주택엔 일반적인 거실이 없다.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상 거실, 소파, TV의 구성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취미생활 공간이 명확하다. 건축주 부부가 꼭 필요한 공간만을 구성해 불필요하게 면적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현근 건축가는 “개별 실-연결 공간-개별 실의 구성이 아닌, 의도한 각 실들이 계속 연속적으로 배치되는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면서, “단순하게 열려 있는 연속된 공간은 오히려 공간 활용성이 모호해질 수 있기에 스킵플로어 방식으로 각각의 공간들을 구분하면서 시각적으로는 협소함을 극복했다”고 한다. 모든 실들과 면한 수직적인 오픈 공간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스킵플로어의 각 공간들이 다양한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이유다. 아이들을 위한 행위 공간 주택 전체가 마치 하나의 커다란 행위 공간처럼 느껴진다. 가족실은 가족 놀이 공간, 레고 전시 공간, 영화관, 작업 공간, 서재 등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가족실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공간은 도서관이며, 2층 복도는 단순한 연결 공간이 아닌 행위 공간(피아노, 아이들 공용 책상)이다. 전체적으로 밝은 그레이 톤의 벽지와 화이트 톤의 강마루를 사용하고, 주방 가구나 타일, 조명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안방 하나만 빼고 모든 공간이 아이들 위주라는 아내. “응접실에선 프로젝터가 내려와 아이들이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고요. 가족실은 레고 방으로 취미가 레고인 남편이 아이들하고 같이 레고를 즐기고, 그곳에서 올라가면 아이들 책만 비치한 서재용 계단이고, 그 끝으로 올라가면 큰애를 위한 피아노 공간이고……. 그러니까 우리 부부 공간은 안방 하나밖에 없네요.” 주방과 응접실에서 마당으로 바로 나가는 출입구를 내 마당의 활용도를 높였다. 마당과 단 차이를 나게 계획한 목재 데크는 벤치를 겸한다. 마당은 부부의 휴식 공간이자, 아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놀이 공간이다. 주차장의 일부 벽면 선반은 남편의 취미용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아내는 “이주한 지 한 달 반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미세먼지가 심해 마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면서, “집 안에서 창밖 풍경을 즐기듯 마당에서도 아이들과 바비큐를 즐기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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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브랜드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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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판교 중목구조_블루하우스코리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판교 중목구조주택 아파트는 근대 대량생산체제의 대표적인 산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표준화, 규격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개인의 삶을 반영한 공간을 만들어내기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억지로 꿰맞추는 공동체 생활보다 느슨하지만 넉넉한 이웃과의 관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개성 있는 주거 공간, 그리고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삶을 충전할 수 있는 주택을 꿈꾸며 도시 외곽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블루하우스코리아(주)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 지역/지구 : 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 · 건축구조 : 중목구조[철물공법], 철근콘크리트조(지하층) · 대지면적 : 232.10㎡(70.33평) · 건축면적 : 114.92㎡(34.82평) · 건 폐 율 : 49.51% · 연 면 적 : 268.76㎡(81.44평) 지하 42.23㎡(12.76평) 1층 111.61㎡(33.82평) 2층 114.92㎡(34.82평) 다락 93.39㎡(28.30평) ※다락 연면적 제외 · 용 적 률 : 97.60% · 설계기간 : 2016년 4월 ~ 7월 · 공사기간 : 2016년 8월 ~ 2017년 1월 · 건축비용 : 5억 1,000만 원(3.3㎡당 567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니치하 갈바륨 외벽 - T20 백고벽돌타일 데크 - ACQ 방부목 · 내부마감 :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구정 합판마루 · 단 열 재 : 지붕 - T12 우레탄단열 지붕재 + 에코바트 R-30 외단열 - T70 네오폴단열재 내단열 - 에코바트 R-19 · 창 호 : 살라만더 로이삼중유리 · 주방가구 : 우림퍼니처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대림바스 · 난방기구 : 린나이 가스보일러(콘덴싱) 설계 및 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주) 0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http://cafe.naver.com/bluehousekorea 엘리베이터라는 서먹한 공간, 층간 소음이나 쓰레기 배출, 주차 문제 등을 놓고 이웃과 벌이는 신경전은 아파트단지에서 익숙한 풍경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들판과 숲이 어우러진 전원에 자신만의 집을 짓고 산다? 도심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겐 상상만으로도 만면에 미소가 피어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분당 판교에 자리 잡은 중목구조 듀플렉스Duplex 주택의 건축주도 그렇게 시작해 자신만의 주택을 짓는 꿈을 이뤘다. 멀리하고 싶어도 멀어질 수 없는 도시 판교에 주택을 짓기 전, 건축주인 남윤길·김수정 부부는 두 딸과 함께 과천의 한 아파트에서 살았다. 가족 가운데 특히 남편과 작은아이가 평소 주택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는 결국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하지만 마음먹었다고 모든 게 술술 풀리지는 않는다. 일단 남편이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벗어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서 집을 구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일단 땅값이 문제였고, 오래되고 노후한 주거지의 환경도 탐탁지 않았다. “과천의 단독주택을 알아봤는데 30여 년 된 집을 허물고 새로 지어야 했어요. 그런데 땅값만 이미 13억 원인 거예요. 길도 좁은 데다 오래돼 지저분했고, 쓰레기나 주차장도 문제가 되겠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판교에 위치한 지금의 집터였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처음부터 이 곳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중목구조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던 남편이 단독주택 전문 기업인 블루하우스코리아를 알게 됐고, 이곳을 통해 땅을 소개받았다. 이후 설계와 시공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이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아내에겐 택지 정비가 잘 돼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이 만족스러웠다. 판교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유수의 기업들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부동산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좋은 입지가 갖춰지는 것만큼 땅값도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다. 건축주 가족 역시 70평 남짓한 택지를 구입한 비용만 9억여 원대였고, 건축비용도 5억여 원이 드는 등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듀플렉스주택이다. 비록 넉넉한 터는 아니지만 두 세대의 주택을 지어 임대를 놓는다면 비용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어진 조건을 넘어 만족은 최대로 이런 점은 설계 과정에서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됐다. 건축주 세대뿐만 아니라 임차 세대에도 매력적인 주택이 돼야 했기 때문이다. 두 세대 간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현관 진입부터 분리했고, 주인 세대와 더불어 임차 세대 역시 남향으로 배치했다. 또한, 두 세대가 마당과 거실을 고루 확보하도록 했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블루하우스코리아는 넉넉지 않은 대지에 주변 여건과 지구단위계획 등과 같은 규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심해야 했다. 이것이 스킵플로어Skip Floor가 도입된 이유라고 한다. “대지는 크기가 제한적이고 형태는 길쭉했습니다. 여기에 지구단위계획에서 제한하는 2.5m이격 거리뿐만 아니라 주차장 수용 규모도 3대에 맞춰야 했어요. 또한, 임차 세대의 배치를 남향으로 하는 등 임대성을 높이면서 좁아진 주인 세대에 스킵플로어와 더불어 입체적인 평면을 구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임차 세대 거실 천정 높이는 3.5m로 높아졌고 주인 세대의 주방엔 중목구조의 보가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스킵플로어 구조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계단과 더불어 노출된 기둥과 보는 목조주택의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차 세대는 남향으로 일조를 받기 위해 긴 ‘一’자형으로 배치함으로써 LDK(Living Dining Kitchen)형 거실이 만들어졌다. 스킵플로어로 높아진 천장고는 듀플렉스 주택임에도 뛰어난 개방감을 갖게 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김수정 씨는 새로운 주거 환경에서 달라진 일상을 이렇게 얘기한다. “두 세대 모두 남향이고 마당이 있다는 게 좋아요. 마당을 통해 이웃과 정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도 마당에서 줄넘기도 하고 아빠랑 화단에 물을 주거나 세차하면서 즐거워하고요. 가족 모두 더 활동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남편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뱃살도 많이 빠진 것 같고요.” 대지가 넓지 않은 데다 듀플렉스주택으로 짓다 보니 건축주는 자칫 주거 공간이 기대했던 것보다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하 공간의 활용과 스킵플로어를 도입하면서 그러한 우려는 말끔히 씻겼다. 게다가 주택의 단열성도 큰 만족을 줬다. 이 점엔 블루하우스코리아의 깐깐한 시공도 한몫했다고. “지하에 배치된 거실의 온도가 계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하다는 점도 참 좋아요. 이사 후 한겨울을 이곳에서 지냈지만 춥지 않았어요. 요즘, 날씨가 더워지고 있지만 거실은 시원해요. 지하에 외단열과 방수 등을 꼼꼼하게 시공했거든요.” 주택의 외벽은 백고벽돌타일 한 가지 재료로 마감했다. 블루하우스코리아는 집의 구조가 매스의 꺾임이 많아 외벽을 화려하게 꾸밀 경우 자칫 외관이 어수선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밀조밀하게 쌓아올린 석재가 만들어내는 질감은 지붕에 사용된 갈바늄 패널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시를 떠난다는 것은 도시가 제공하는 편리함 역시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때론 편리함 대신 느린 삶에서 그간 지나쳤던 일상의 새로운 풍경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불편함이란 또 다른 혜택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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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전원주택단지_성심건업
-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성심건업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총대지면적 :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 · 건축면적 : 1필지(13호) - 70.56㎡(21.38평) · 연 면 적 :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 · 건 폐 율 : 16.49% · 용 적 률 : 26.51% · 설계기간 : 2016년 1월 ~ 5월 · 공사기간 : 2016년 6월 ~ 12월 · 토지비용 :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 · 건축비용 :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 · 분 양 가 : 2억 6,752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 · 내부마감 :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 · 단 열 재 :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 · 계 단 실 :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 · 창 호 :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 · 현 관 :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 · 조 명 : 수연라이트 · 주방가구 : 수빈싱크 · 위생기구 :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 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 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 “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후략) * 본 기사는 네이버 TV캐스트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버튼을 클릭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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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전원주택단지_성심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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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전원주택단지_인앤인건축플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주택의 여러 가지 기능 가운데 거주자가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는 쾌적성을 으뜸으로 꼽는다. 이를 위해선 주택의 고기능성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자연 박물관이라 일컫는 제주의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유다. 이는 사드 정국 속에서도 올해 1/4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가 제주라는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를 통해서도 여실히 알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인구 증가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부동산 관련법을 강화할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 제주에서 사적인 부동산 개발과 소유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금이 제주 전원주택 마련의 적기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전원주택단지 ‘신촌 평화마을’을 주목하는 이유다. 절대농지에서 해제된 약 1,690평 부지에 전원주택 12동을 분양하는 곳으로, 제주의 색채가 짙은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취재협조 인앤인건축플랜(주) HOUSE NOTE DATA · 위 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2604-2 · 지역/지구 : 생산녹지지역 · 주 용 도 : 단독주택(12가구)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 건축면적 : 1,105.44㎡(334.39평) · 연 면 적 : 2,437.08(737.22평) · 건 폐 율 : 19.78%(법정 20%) · 용 적 률 : 43.61%(법정 60%) · 층 수 : 지상 3층 · 최고 높이 : 9.65m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징크 외벽 - 징크, 스타코, 파벽돌 데크 - 천연데크재(이페) · 내부마감 : 천장 - 도배 내벽 - 도배, 도장 바닥 - 강마루, 폴리싱타일 · 단 열 재 : 지붕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125㎜) 외벽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50㎜) 내벽 - 열반사 단열재 · 창 호 : 2중 유리 시스템 창호(LG하이샤시) · 주방가구 : 한샘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대성셀틱) 문 의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 T 010-2996-8333 W www.innin.jeju.kr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는 제주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인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주동로변에 자리한다. 주변이 평지형 밭과 과수원인 데다 멀리 한라산과 바다가 바라보여 전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약 1,690평 단지엔 도로를 사이에 두고 12동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습을 드러낸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비롯해 건축에 한창인 주택들은 남쪽의 한라산과 북쪽의 바다를 조망하도록 배치한 형태다. 방위가 남서향인 데다 주택의 인동隣棟 간격이 넓어 채광과 통풍, 소음 그리고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 면에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필지당 면적은 약 138.6∼156.5평이며 주택은 연면적 60평형대 3층 철근콘크리트구조다. 주택 디자인은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지만,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설계를 적용하기에 가변적이다.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는 맞춤설계에 대해 “방의 개수와 용도 등을 필요한 방향으로 변경해 건축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테리어 또한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델하우스(102동)의 경우 뒤로는 단지 내 도로에, 좌우로는 인접 필지에, 전면으로는 문서천에 접한다. 대지는 단지 내 도로보다 레벨을 높이고 지체 높은 반가班家의 내외담처럼 현무암으로 겹담을 쌓아 제주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대지의 레벨 차를 이용한 주방/식당, 거실, 데크, 정원 등의 순차적인 배치가 돋보인다. 유럽과 미국의 주택들이 그러하듯 앞쪽에 주차장을 만들고 중간에 주택을 앉히고 뒤쪽에 후정後庭을 둔 형태다. 게스트룸 및 거실과 소통하는 후정은 가족만의 프라이빗 공간답게 네모 블록으로 담을 둘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 바람은 잘 통하게 하여 실용성과 함께 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입면은 밭과 과수원 등 자연 환경에 묻힐 수 있는 모던한 형태지만, 마감재인 리얼 징크, 스타코, 파벽돌 등으로 다양한 색채를 가미해 도드라져 보인다. 고품격 아름다운 디자인 신촌 평화마을 내 주택은 평면이나 단면 구성이 단순하고 명쾌하면서 아름답다. 1층의 경우 좌측에 이용 빈도가 높은 현관과 계단,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간결한 동선으로 계획했다. 특히, 첫인상을 좌우하는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현정 대표. “저는 다른 공간 못잖게 현관의 면적이나 인테리어 투자에 과감한 편이에요. 바깥에서 지친 몸으로 돌아와 ‘내 집이다’ 하고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첫 번째로 접하는 공간이니까요. 슈즈 룸을 둔 이유는 전원주택이다 보니 바깥에서 사용하는 이러저런 것들을 보관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부츠를 신고 벗을 때 편리하도록 아트월 하단을 걸터앉게 만들었는데,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주택의 중심부에 레벨 차를 이용해 앞뒤로 배치한 주방/식당과 거실은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거실에 있는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다. 식당엔 입식 식탁과 좌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공부하는 아이들을 돌보거나 다과를 준비하며 가족 또는 손님과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다. 주방 좌측엔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리기 쉬운 용품들을 보관하는 보조 주방이 있다. 외부 겹담으로 드나들도록 낸 보조 주방의 문을 통해 무거운 물건을 주차장에서 실내로 간편하게 들일 수 있다. 우측의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가변형으로 침대 대신 식탁을 설치하면 바비큐 공간인 데크와 연계해 다이닝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대면형 주방에 대해 인현정 대표는 “거실은 단을 내려 공간에 위계를 주면서 적절히 주방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로 아늑하고 따듯한 공간으로 연출했으며, 주방은 다이닝 테이블을 좌식으로 꾸며 현대적 분위기에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가미했다”고 한다. 1, 2층을 잇는 계단은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캔틸레버Cantilever 공법을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다 멋스러움을 더했다. 2층엔 드레스룸과 안방, 가족실, 자녀 방을 배치했다. 바다를 조망하도록 복층으로 계획한 자녀 방은 하층은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인현정 대표는 “한 공간에 두 공간을 신비롭게 조화시켜 때론 자기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가슴 설레는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각 방마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가족 간 끈끈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여유 있게 계획한 발코니 그리고 벽과 벽 사이, 계단실 하부 등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한 수납공간 등에선 세심한 디자인이 배어난다. 여타 공간에서도 그렇지만 옥상에선 가깝게는 밭과 과수원이, 멀게는 한라산 능선과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여 제주만의 풍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화단이나 텃밭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현대주택에서 법적 기준을 떠나 거주자로 하여금 쾌적감을 느끼게 하는 단열은 필수다. 이 주택의 경우 옥상을 자연재로 마감해 복사열을 감소시켜 단열성을 높이면서 미적 효과까지 실현했다. 또한, 천장과 외벽엔 비드법 압축 단열재를, 내부엔 열반사 단열재를 적용해 단열성을 극대화했다. 맞춤형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 제주는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대규모 관광지, 청정 먹을거리 등으로 뭍사람들이 선망하는 곳이다. 제주로의 이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인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주 동기가 직장과 사업체 이동(29.8%), 퇴직 후 새로운 정착지(28.0%), 자연에 대한 매력(21.4%), 자녀 교육(6.6%), 질병 치유 및 휴양(5.8%) 등으로 나타났다. 약 70%가 제주를 동경해 자발적으로 이주를 한 셈이다. 한편, 제주 이주자의 상당수가 부동산(토지) 구입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기존 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하거나 선시공 후분양하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이 경우 가족 구성원 수, 연령대, 취향 등이 다르다 보니 주거住居 만족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제주에서 맞춤 설계 방식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인앤인건축플랜㈜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일례로 1차 분양을 완료한 제주시 영평동 전원주택단지의 경우 상당수 거주자가 교수라 일명 교수마을로 통하는데 단지 내 16동의 주택 모두 닮은꼴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이 독특하다. 신촌 평화마을에 들어서는 주택들도 A, B, C 세 가지 타입을 기본으로 예비 건축주가 원하는 맞춤형 구성과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 수려한 경관과 자연 환경으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초·중·고·대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이 뛰어나며, 20분 이내에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와 레저시설이 즐비하다. 인현경 대표는 “이곳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33평형 ○○아파트가 7억 원대에 분양 중인데, 그 가격대에 마당 넓은 60평형대 고품격 전원주택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면서 도시의 생활편의 및 기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면서, “현재 인기가수 겸 영화배우 L씨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귀띔한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전원생활과 도시의 인프라를 즐길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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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전원주택단지_인앤인건축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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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산 스틸하우스_리담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신도시 역세권 모던 스타일 양산 스틸하우스 양산신도시 물금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모던하고 깔끔한 복층 스틸하우스다. 도보로 5분 정도면 부산지하철 2호선 증산역과 중심상업지구로 접근할 수 있어 역세권 단독주택인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증산을 배산으로 낙동강 건너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이 바라보여 자연 환경도 빼어난 편이다. 이 주택은 디자인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바둑판처럼 다닥다닥 조성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의 단점인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상대정화구역 건축구조 스틸스터드공법 대지면적 310.60㎡(93.96평) 건축면적 87.08㎡(26.34평) 연면적 154.67㎡(46.79평) 1층 87.08㎡(26.34평) 2층 67.59㎡(20.45평) 건폐율 28.04% 용적률 49.80% 총 공사비 2억 6,500만 원 설계기간 2016년 7월 ~ 9월 공사기간 2016년 9월 ~ 12월 MATERAL 외부마감 지붕 - 로저 컬러강판, 프린틸 외벽 - 케뮤사이딩 16T, 스타코, 적삼목사이딩 내부마감 천장 - 벽지 내벽 - 도장, 타일, 편백나무 루버 바닥 - 구정마루 헤링본 계단 - 멀바우 계단판 창호 융기, 독일식 시스템창호 단열재 지붕 - 이소바에코 R 32, 열반사단열재 6T 외벽 - 이소바에코 R 21, 스카이텍 8T 내벽 - 이소바에코 R 21, 이소바에코 R 11 바닥(기초 등) -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 50T 주방기구 한샘IK 위생기구 대림바스 설계 맥건축사사무소 070-8279-3721 시공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양산 주택 건축주 김경희 씨는 “친구 따라 장에 갔다가 그 친구가 물금택지개발지구 내에 분양하고 남은 단독주택지가 있다고 추천해 줘서 필지를 분양받았다”면서, “그 당시엔 이곳이 허허벌판이라 분양가가 저렴했는데 주택이 하나둘 들어서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춘 지금은 지가가 3배 정도 올랐다”고 한다. 부지는 정방형으로 북측과 동측은 도로에, 남측과 서측은 이웃 필지에 접하고 있다. 주택은 북측의 진입도로를 배면으로 두고 금정산 조망과 채광을 고려해 남동향으로 배치했다. 도로에 접한 북측으로 주택을 바짝 붙임으로써 외벽으로 외부의 시선과 소음을 차단한 형태다. 부지의 후면이 빈틈없는 폐쇄적 공간(Solid)이라면, 데크와 마당 그리고 금정산으로 시선이 흐르는 전면은 개방적인 공간(Void)이다. 주차 공간을 확보한 부지 서측에 주출입구인 대문과 현관을 내고, 거실 전면창에서 동측 작은 문을 잇는 동선에 현무암 답석踏石을 사선으로 깔아 마당의 조경 효과를 높였다. 또한, 서측 현관 앞에 이웃 필지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높이를 달리해 쌓은 담도 돋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공간 활용 단독주택을 지을 때 보통 건축구조를 정한 후 그것을 전문으로 하는 설계 시공사를 선택하지만 양산 주택 건축주 김경희 씨는 예외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리담건축을 알게 됐고, 그곳에서 부산 구포에 지은 주택을 방문했어요. 디자인이 잘 나온 주택인데 주인 부부가 차茶를 내주면서 시공사를 엄청 칭찬하더라고요. 모르는 사람에게 집 안 곳곳을 보여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시공사 칭찬까지 하니 믿음이 갈 수밖에요. 그래서 건축구조를 시공사가 전문으로 하는 스틸하우스로 정한 거예요.” 평면은 좌우로 긴 장방형 구조로 1층 전면에 거실과 주방/식당, 안방을 배치해 채광과 조망 효과를 높이고, 후면에 계단실과 다용도실, 욕실을 배치해 단열과 차음 효과를 높인 형태다. 각각의 공간을 기능에 맞춰 독립시키면서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 일부분에 소통을 위한 기둥 벽을 설치했다. 이로 인해 현관에서 주방/식당을 유효적절하게 차폐했다. 거실은 오픈 천장에다 화이트 톤으로 디자인해 넓은 공간감이 든다. 복도 옆 계단실 하부에 미닫이문을 달아 만든 보일러실과 수납공간에선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엿보게 한다. 2층엔 복도 전면에 베란다와 다목적실·드레스룸이 딸린 방을, 후면에 방과 계단실, 공용 욕실을 배치했다. 드레스룸은 편백나무로 디자인해 자연 속 느낌에다 방향과 방취, 방충 효과까지 더했다. 복도 옆 공용 욕실은 눈에 띄는 공간으로 포켓도어를 활용해 세면대, 화장실, 샤워 부스를 독립적으로 배치해 3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목재로 디자인한 베란다는 폴딩 도어를 설치해 실내와 실외의 중간 분위기로 사계절 파티 공간으로 적합하다. 또한 박공지붕 하부를 활용한 다락방은 아늑한 공간으로 앉은 높이로 창을 냄으로써 조망이 극에 달한다. 줄곧 아파트에서 살았기에 주택을 지어본 적이 없어 시공사에 믿고 맡겼다는 김경희 씨. “화가畵家인 친구들이 우리 집을 보고 공간 활용이 돋보이면서 디자인이 아름다운 감각적인 집이라고 칭찬해요. 그리고 여자들의 로망이 주방에서 창으로 밖을 내다보는 거라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요. 사실 식탁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밖을 내다보는 분위기가 쏠쏠하거든요.” *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단독주택에서 살면 어떤 느낌이 들까. 김경희 씨는 “우리 집은 역세권 단독주택인 데다 공간이 아파트와 다를 바가 없고 새로 지은 주택이라 손볼 곳이 없어 차이점을 모르겠다”면서 “굳이 차이점을 찾는다면 손주들이 찾아와 맘껏 마당에서 뛰놀고 다락을 오르내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단열성과 차음성이 뛰어나 실내가 늘 쾌적하고 밖이 시끄러워도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으로 봐서 스틸하우스를 잘 선택했다”고 한다. 양산 주택은 택지개발지구의 까다로운 건축 조건에다 주변 경관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평면과 입면 계획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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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산 스틸하우스_리담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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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DL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파주 경량목조주택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택이다.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건축주 부부는 “저희가 직접 콘셉트를 잡아 지은 집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면서, “특히 2개로 나뉜 아이들 방이 다락을 통해 하나로 만나게 한 DL건축의 아이디어 부분, 그리고 피아노를 놓은 넓은 복도가 맘에 든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STORY DATA 위치 경기도 파주시 당하동 용도지구 자연녹지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415.00㎡(125.75평) 건축면적 82.65㎡(25.04평) 연 면 적 165.90㎡(50.18평) 1층 79.17㎡(23.95평) 2층 77.55㎡(23.46평) 다락 16.34㎡(4.94평) 데크 43.84㎡(13.26평) 1층포치 3.78㎡(1.14평) 2층포치 5.40㎡(1.63평) 발코니 5.40㎡(1.63평) ※ 다락, 데크, 발코니 면적제외 건폐율 19.9% 용적률 37.9% 설계기간 2016년 5월 ~ 9월 공사기간 2016년 9월 ~ 11월 건축비용 2억 7천만 원 ME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청고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디자인 제작, 적삼목 루바 내벽 - 도배, 아트월 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화마루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글라스울 외단열 - 윈코 스카이텍 내단열 - 크나우프 그라스울 창호 트라이캐슬 3중 유리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동판 부식 도어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이누스 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보일러 설계 및 시공 DL건축 1800-9698 www.디엘건축.com 경기 파주시 당하동 윤흥진(47)·서지선(47) 부부의 집은 도시지역에선 보기 드문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집에서 파주·운정신도시가 가까운 데다 문화재보호구역인 파평 윤씨 종중산인 소나무숲이 가깝다. 따라서 잘 갖춰진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고요하고 아늑한 전원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부부가 도심 속의 농촌에 자리한 전원주택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이전엔 여기서 5분 남짓한 자가 상가주택 2층에서 살았는데 파주·운정신도시 3지구에 수용당해 이곳에다 집을 지은 거예요. 전에 살던 집은 분위기가 북적하고 시끄러웠는데 여긴 너무 조용해요. 공기는 또 얼마나 상큼한지, 집 옆이 소나무숲 산책길이에요.” 남향으로 배치한 파주 주택은 좌우로 나대지에 접하며 앞뒤로 도로가 지난다. 남쪽 도로는 서쪽의 도보로만 진출입이 가능한 소나무숲 산책로로, 북쪽의 도로는 파주·운정신도시로 이어진다. 주택은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언뜻 중국의 만리장성 혹은 유럽의 위풍당당한 성채를 떠올리게 한다. 주택 우측에 휴식 공간인 데크와 마당을 배치하고, 도롯가인 남측엔 소나무 등 조경수를 심어 미관을 살리면서 사생활을 보호했다. 생활 패턴 반영한 한 지붕 두 가족 주택 구조 선정 시 남편은 철근콘크리트조로, 아내는 경량목구조로 의견이 갈렸다. 결과는 아내의 승(?)으로 끝났다. “남편은 오래 살 집은 튼튼하고 화재에도 안전한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야 한다고 했어요. 저는 여자라서 그런지 철근콘크리트는 밋밋하게 나올 것 같아 예쁘고 아기자기한 경량목구조를 원했고요. 둘이 건축박람회에 갔다가 경량목구조가 콘크리트조의 장점에다 쾌적성과 내진성까지 갖췄다는 DL건축의 설명을 듣고 경량목구조로 합의를 본 거예요.” 파주 주택은 경량목구조 전단벽과 청고벽돌 사이에 스카이텍과 중공층으로 시공했다. DL건축은 “전단벽을 형성하는 스터드 사이에 기본 단열재를 충진하고 투습, 방수, 불연 기능을 갖춘 열반사 단열재인 스카이텍을 더해 단열성을 높였다”면서, “경량목구조는 단열 못지않게 숨 쉬는 기능, 즉 벤트 역할이 중요한데 조적 시공 시 자연스럽게 생기는 중공층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설계 시 할아버지와 함께 사춘기인 딸 쌍둥이(중 3)를 배려해 독립적이면서도 화목을 유도할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뒀다는 파주 주택.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예전에도 아버님이 옆에 따로 사셨는데 독립된 공간을 원하셨어요. 아버님은 아침형이시고 저희는 저녁형으로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제가 음식을 차려드리지만, 아버님도 친구분들이 오시면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어 좋다고 하세요.” 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공간 침실과 거실, 주방/식당으로 이뤄진 할아버지의 거주 공간 그리고 쌍둥이네 거주 공간 후면의 중간엔 외부 간섭에서 벗어난 중정이 있다. 쌍둥이네 1층에 현관, 취미실, 주방/식당이 자리하며, 2층에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인 거실이 있다. 동선과 차음,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해 도로 쪽에 현관과 취미실, 계단실, 화장실을, 안쪽에 주방/식당, 다용도실을 배치한 구조다. 할아버지와 쌍둥이네가 식사를 함께하는 가사 공간(주방/식당, 다용도실)은 응접실을 겸한다. 2층에 계단실과 복도, 거실을 사이에 두고 좌측에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 공간이, 우측에 다시 욕실을 사이에 두고 앞뒤로 쌍둥이 방이 있다. 사춘기뿐만 아니라 성년이 됐을 때를 염두에 둔 공간 배치임을 엿볼 수 있다. 두 개의 쌍둥이 방은 다락을 활용한 복층 구조로, 침실과 연결되는 중앙 다락을 통해 하나로 합쳐진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의 모던 스타일로 천장에 나무의 은은한 향이 배어나는 적삼목과 더글러스퍼(미송) 마감재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 옆의 테라스를 소나무숲 방향으로 배치해 집 안 가득 사계절 푸른 기운을 담아냈다. 2층 아담한 거실은 남향인 데다 천장고가 낮아 온화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반면 수평 이동 공간인 복도는 천장고를 높여 면적에 비해 확장감이 느껴진다. 안방은 작은 공간 안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부부 욕실을 선반형 가벽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배치한 형태다. 외부 공간은 야외 활동이 많은 건축주를 배려해 현관 입구에 수전을 설치하고 현관 옆에 공구류를 보관하는 창고를 배치했다. 남편은 “조소를 전공한 아내가 디자인 감각이 저보다 낫기에 아내가 원하는 대로 따랐다”면서,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집이 나왔고, 아이들도 집이 아니라 어디 놀러온 듯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만족스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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