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 가장 쉽게 인테리어 변화를 주는 방법은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다. 전구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아늑하거나 환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심심한 공간에는 스탠드 조명 하나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평범한 주방도 세련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조명을 선택해야 우리 집 분위기를 아늑하게 때론 세련되게 꾸밀 수 있을까. 글 백홍기 기자자료제공 올바로조명 1588-6510 www.olbaro.com 헤이홈 070-4738-3000 www.hej.life 시그니파이코리아 02-591-0223 www.signify.com 루이스 칸은 “공간은 빛에 의해 인지되고 공간의 성격을 명확하게 한다”고 했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공간에 빛을 가두고 머물게 하기 위해 고뇌한다. 공간 구조 형태와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살려내기 위해 적당한 위치에 창과 개구부를 내 자연광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광만으로 공간 분위기를 다채롭게 완성하기엔 한계가 있다. 인공조명은 자연광이 부족한 공간을 밝히거나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데 더없이 유용하다. 그래서 유명한 건축가들 가운데 조명 디자인까지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주거용 조명에 사용하는 전구는 크게 백열전구, 형광등, 삼파장, 할로겐, LED(발광다이오드)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백열전구는 1879년에 발명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국내에선 2014년에 퇴출당해 현재 사용하지 않는다. 형광등은 진공 유리관에 아르곤과 소량의 수은 증기를 넣고 유리관 안쪽 벽에 형광물질을 칠해서 제작한다. 붉을 밝히는 방법은 일반 전구와 다르게 복잡하다. 양 끝에 설치한 전극 필라멘트를 예열하면 방전에 의해 수은 분자가 충돌하면서 자외선을 방출하고 내벽에 도포한 형광입자가 자외선을 흡수해 가시광선을 방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형광등보다 수명이 월등히 긴 LED 형광등이 시중에 많이 나오긴 했지만, 가격이 기존 형광등보다 2배 이상 비싸 아직도 일반 형광등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8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발표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2027년 이후 신규 생산 및 수입한 형광등 사용을 금지하면서 백열전구처럼 형광등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2014년에 퇴출 된 백열전구 삼파장 전구는 낮은 전력으로 효율을 높인 형광 램프다. 청색, 녹색, 적색 형광물질의 파장을 혼합해 자연색에 가까운 빛을 낸다. 낮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내 예전부터 백열전구 대용으로 자주 사용했다. 하지만, 고주파로 변환시켜 점등하는 방식이라 백열전구보다 전자파가 많이 발생해 침대 머리맡 등 인체와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또한,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완전히 밝아지기 때문에 자주 켰다 껐다 하는 공간에도 부적합하다. 포인트 조명으로 사용하는 할로겐전구는 백열전구보다 빛이 밝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도 적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 활용 범위도 넓다. 색온도가 안정적이라 주택에선 색을 선명하게 재현해야 하는액자 등을 밝히는 데 주로 사용한다. LED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백열전구를 대체할 새로운 전구로 주목받으면서 2000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일종인 LED는 Light Emitting Diode로 우리말로 하면 '발광다이오드'라고 한다. 크기는 쌀 한 톨 정도다. 반도체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전자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빛을 내는 원리다. 소비전력은 기존 백열전구 대비 10~15% 정도에 불과하다. 60W 전력을 소비하는 백열전구와 비교했을 때 9W LED 전구와 밝기가 비슷하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전자제품 전원이나 표시등 정도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수명이 약 4만 시간(형광등 1만 시간, 백열전구 1000시간)에 달해 초기 구매 비용이 높은데도 불고하고 점점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2019년 현재 기존 형광등 대비 LED형광등이 40% 비중을 차지하고 백열전구는 LED 전구로 완전히 교체된 상태다. 신축 단독(전원) 주택에서는 이미 대부분 LED 조명을 사용할 정도로 세대교체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LED 형광등의 가장 큰 단점인 가격도 2021년부터 기존 형광등과 비슷해질 전망이라 세대교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열을 식히기 위한 방열판이 있는 LED 전구 전구 모양 따라 빛과 분위기 달라전구는 빛을 발산하는 유리구 모양에 따라 벌브, 볼구, 에디슨타입 등으로 나뉜다. ▲벌브타입은 백열전구 시대부터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일반 형태의 둥근 전구라고 해서 벌브(Bulb_전구, 둥근)라고 한다. 가장 널리 다양한 공간에 사용하며, 다른 형태의 전구보다 가격 대비 효율성이 뛰어나다. 발광 부분이 전구 면적의 1/2이라 작은 공간을 밝힐 때 사용하기 좋다. ▲볼구타입는 발광 면적이 벌브타입보다 넓고 고르게 퍼져 넓은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전구 볼이 크고 이미지가 귀여워 식탁 펜던트 조명과 같이 인테리어 포인트 조명에 주로 사용한다. 발광 면적이 크기 때문에 볼구타입이 들어가지 않는 조명 기구가 있어 미리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에디슨타입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전구다. 백열전구와 같이 필라멘트를 가열해 불은 밝히는 방식이다. 독특한 모양의 필라멘트가 감성을 자극해 주거 및 다양한 상업공간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최근 LED를 사용한 눈꽃, 다이아 등 다양한 디자인의 에디슨 타입 전구가 나와 필라멘트를 가열하는 방식의 에디슨 전구를 서서히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 PAR 타입은 발광부가 전면을 향한 전구다. 스포트라이트에 사용하는 기존 할로겐이나 COB 램프 형태의 전구를 LED로 제작한 것이다. 할로겐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발열이 낮으며 수명도 길다. PAR 타입은 집중형과 확산형이 있다. 공간을 밝히고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전구의 밝기와 색감만으로 결정하는 건 아니다. 공간 용도와 분위기에 따라 직접조명, 간접조명, 반간접조명 등을 사용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다. 직접조명은 보통 거실이나 침실, 식탁 천장에 메인등을 설치해 전체를 밝히는 데 사용하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반사갓을 사용한 직접조명은 광원의 90%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이 높고 경제적이지만, 눈이 부시고 균일한 조도를 얻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광원의 10~40%를 사물에 조사하고 나머지 광원은 천장이나 벽에 반사해 조사하는 반간접조명 방식이 있다. 반간접조명은 그늘이 생기지 않아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눈부심도 적다. 직접조명은 눈부시고 반간접조명을 사용하기에 공간이 넓다면, 일정한 높이와 간격으로 조명을 배치해 전체를 조명하는 전방확산조명 방식을 적용하면 된다. 확산형 덮개를 사용하면 모든 방향으로 같은 양의 빛을 보내 구석구석 밝게 비추면서 눈부심도 줄일 수 있다.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는 공간엔 간접조명방식이 좋다. 직접조명을 뒤집어 천장이나 벽에 90%의 빛을 투사해 반사빛을 얻는 방식이다. 효율성보다 분위기가 중요한 공간에 어울린다. 공간별 조명 계획 어떻게 해야 하나주택 시공하는 과정에서 유독 조명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환한 조명을 설치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마음은 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혼자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고 다른 가족이 있다거나 손님이 방문했을 때 조명이 칙칙하다면, 어떤 기분일까. 용도와 목적에 따라 조명을 다르게 적용해 거실은 아늑하게 부엌은 밝고 시원하게 침실은 포근하게 연출하면,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이 한결 편해질 것이다. 아늑한 거실거실은 일반적으로 전체조명과 간접조명을 조화롭게 설치한다. 전체조명은 공간 전체를 균일하게 밝히는 게 목적이라 어두운 곳이 없도록 충분히 밝은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천장 한가운데 크고 넓은 메인등을 설치한다. 메인등이 전체를 밝혀주면 간접조명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메인등 주변에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매입하거나 거실창에 설치한 커튼 또는 블라인드 상부에 커튼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사용한다. 거실 밝기는 아늑한 분위기가 좋다면 150lux(룩스), 환한 거실이 좋다면 300~600lux(룩스)가 적당하다. 식사 시간이 즐거운 주방주방은 전체조명과 부분조명을 사용한다. 전체조명은 다양한 기능과 수납공간으로 이루어진 주방 구석구석이 환하게 잘 보이도록 거실처럼 빛이 전체 확산되는 조명이 좋다. 조리대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작업할 때 그늘이 생기거나 충분히 밝지 않다면 상부에 별도의 부분조명을 설치하는 게 좋다. 식탁에는 주로 인테리어 효과를 주기 위해 디자인 펜던트 조명을 사용하는데, 식사할 때 식욕을 돋워줄 수 있도록 전구 색과 밝기도 신경 써야 한다. 주방 밝기는 전체 70~150lux, 조리대는 300~600lux, 싱크대는 150~300lux 정도가 적당하다. 휴식에 좋은 침실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침실을 꾸몄다면 밝기보다 분위기에 집중하는 게 좋다. 전구색은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감을 주는 따뜻하고 은은한 느낌의 전구가 좋다. 조명은 직접조명보다는 벽이나 천장에 반사를 이용한 간접조명이 편안해서 좋다. 빛이 필요한 일부 공간에 부분조명을 설치하거나 숙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은은한 빛의 스탠드를 사용해도 좋다. 침실 밝기는 70~150lux, 색온도는 3000K 이하로 해야 눈이 편하고 아늑해서 좋다. 편안한 아이 방아이 방은 연령대에 맞게 조명을 계획해야 한다. 유아기 때는 시력보호를 위해 충분히 공간을 밝히면서 자연광에 가까운 게 좋고, 공부를 겸하는 아이 방이라면, 조명을 오래 사용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색과 밝기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책상에 사용하는 전구는 플리커 현상(TV나 형광등의 명암이 일정 시간에 따라 바뀌는 현상)이 없는 플리커 프리 제품을 사용해야 눈이 피로하지 않다. 사물의 고유한 색을 그대로 재현하는 고연색상도 살펴야 한다. 아이 방 밝기는 400~500lux 정도가 적당하다. 즐겁고 깔끔한 욕실욕실은 습기가 많기 때문에 방습 기능이 중요하다. 수증기로 가득 찬 욕실은 어두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밝은 조명을 선택하는 게 좋다. 분위기는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는 전구색 조명이 좋다. 거울에 브래킷 조명(벽에 부착하는 조명기구)을 설치하면 얼굴을 환하게 밝히면서 공간도 밝히는 전체조명 역할도 한다. 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한 조명공간을 밝히는 것 하나로 조명의 임무를 마쳤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밝은 정도로 평가하는 시대는 저물고 얼마다 똑똑하고 용도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하는지가 조명을 선택하는 잣대가 됐다. AI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조명은 얼마나 더 똑똑해졌을까.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다 줄 부모의 마음을 담은 착한 조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모든 상황에 대처한 스마트 조명 ‘헤이홈 스마트 전구’“스텐드 꺼줘!”“네, 스텐드를 껐습니다.”헤이홈 스마트 전구는 시중에 나와 있는 AI 스피커와 연동하면 말 한마디로 불을 켰다 껐다 할 수 있다. 스마트 전구와 연동해서 쓸 수 있는 헤이홈 스마트 홈 카메라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외에 모션감지 센서가 있어 한밤중에 화장실에 갈 때 자동으로 약한 붉을 밝혀주기도 한다. 왠지 스마트라는 단어 때문에 조명 설치가 어려울 것 같지만, 설치는 간단하다. E26(소켓 지름 26㎜) 소켓을 사용하는 조명기구라면 전구를 돌려 끼우면 끝이다. 블루투스가 아닌 Wi-Fi로 연결하기 때문에 전용 앱 App만 설치하면 어디서나 간단한 터치로 조명을 컨트롤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해외에서도 집 안의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한 이름답게 기능도 다양하다. on-off는 기본이고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불이 켜졌다 꺼지는 것은 물론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헤이홈 RGBW 제품은 무려 1600만 가지의 색도 표현한다 ·헤이홈 RGBW 제품은 RGB 컬러와 Cool White 컬러가 1600만 가지의 색을 표현해 공간 분위기에 따 라 다채롭게 변화를 줄 수 있다. ·헤이홈 WW 제품은 Cool&Warm White 두 가지 화이트 컬러를 이용해 따뜻하거나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를 위한 아이의 조명 ‘필립스 로봇 플러스 스탠드’아이들은 9세까지 눈이 발달하기 때문에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어두운 상태에서 집중하면, 더 많은 빛을 확보하려고 동공을 확장하면서 수정체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눈에 피로가 쌓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을 유발한다. 필립스 로봇 플러스 스탠드는 플리커 프리 기능과 새로운 MCU 드라이버를 적용해 초기에 깜빡이는 플리커링 현상을 원천 제거함으로써 눈의 피로를 줄였다. 조명을 사용할 때 눈에 해로운 청색광이 아예 없다는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광생물학적 안전 규격에서 최고 등급(Exempt)을 받아 안정한 조명임을 증명했다. 또한, 광 분배와 밝기를 제공하는 루프 프리즘 시스템의 ‘돔 렌즈’모듈을 탑재해 눈부심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밝기를 제공하면서 과학적이고 최적화된 조명 환경을 제공해 아이들의 근시 위험을 낮췄다. 조명 헤드는 작고 귀엽지만, 폭 1.5m 책상을 충분히 밝힐 만큼 환하다. 밝기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간편하게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조명 헤드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비출 수 있는 4회전 접이식 구조를 적용했다. 심플한 디자인을 위해 DC 커넥터를 내부에 숨기고 알루미늄 암 스탠드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
-
【판교 단독주택】 무심한 듯 배열한 외관이 통일감 주는 '퍼즐하우스'
- 불규칙한 퍼즐 배열이 오히려 건물 외관의 통일감을 주는 독특한 주택이 탄생했다. “듀플렉스 주택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외관을 설계해 달라”고 요구한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해 지은 ‘퍼즐하우스’. 외관만큼이나 톡톡 튀는 내부도 눈길을 끈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대지면적: 231.1㎡(70.0평)건축면적: 107.6㎡(32.6평)연면적: 183.8㎡(55.6평) A호: 105.0㎡(31.8평) B호: 78.8㎡(23.8평)건축형태: 경량 목구조내벽재: 벽지, 페인트 도장 마감외벽재: 스터코난방형태: 도시가스설계/감리: 문훈발전소 02-558-7034 www.moonhoon.com시공: 하우징플러스 1588-6017 www.housingplus.co.kr 듀플렉스 주택에 관한 한 권의 책은 건축주 부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불현듯 ‘아, 이거구나’하는 생각에 당장 듀플렉스 주택으로 이사를 결심했다는 아내. 그리고 그런 아내를 적극 말린 남편.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완고한 고집에 두 손 두 발 들고 말았다.아내는 “거주하던 아파트에 돈을 조금 더 얹으면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히 시작했죠.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이곳저곳 다녔는데, 우리 형편에 맞지 않거나 서울과 너무 먼 지역이었어요. 직장이 서울인 데다 맞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출퇴근이 중요했죠. 그러다 보니 지금의 부지를 알게 됐고, 마침 미분양이던 이곳을 택할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도 가깝고 부지 뒤로 흐르는 천이 맘에 들었죠”라고 말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듀플렉스 주택을 설계하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을 계획할 때부터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쪽은 세를 놓기로 했다. “주변에 듀플렉스 주택을 함께 지을 만한 사람이 없어 완공 후 세를 놓았어요. 우리는 지난해 7월, 세입자는 10월에 입주했는데 일부러 현관을 반대편에 설계했기에 불필요한 접촉이 줄어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었죠. 그뿐만 아니라 생활 공간이 접촉하지 않도록 설계해 소음에서도 자유로워요. 예를 들어 우리 집 서재 옆에 B호의 계단을 둔다든가, B호 침실을 우리 집 발코니 옆에 두는 식이죠.”설계는 문훈발전소가 맡았다. 문 훈 소장의 작품 중 하나인 달팽이집에 마음을 뺏긴 남편의 영향이 컸다. 더불어 시공 업체도 문 소장이 추천해 준 하우징플러스를 선택했다. 그렇게 만난 문 소장에게 건축주 부부는 두 가지를 요구했다. 필요한 방의 개수 그리고 외관에서 듀플렉스 주택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설계할 것. 소파와 TV 대신 긴 테이블에 의자를 놓아 하나의 카페처럼 만든 거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거실 대신 커다란 부엌이 방문객을 반긴다. 아내의 요청에 따라 주방/식당을 평수보다 크게 구성했다. 외부만큼이나 톡톡 튀는 내부 노란색과 빨간색 등 일반 주택에서 잘 쓰지 않는 강렬한 색을 입힌 네모난 퍼즐 모양의 외벽은 지나가는 이의 발을 붙잡는다. 그야말로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집’이다. 더불어 이 독특함은 내부로 이어진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거실이 아닌 커다란 부엌이 방문객을 반기고, 이어 단차를 둬 주방/식당보다 높게 배치한 거실은 남향의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실내에 화사함을 더한다. 거실에 흔히 놓이는 푹신한 소파와 TV 대신 긴 테이블에 의자를 놓아 카페처럼 꾸몄다. 노출형 계단으로 모던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온 가족이 단란하게 TV를 감상하는 다락. "거실에 TV가 있었을 때보다 TV 시청 시간이 현저히 줄었다"고 말하는 아내. 아내는 “일부러 주방/식당을 크게 구성했어요. 평수보다 조금 큰 감은 있지만, 답답하지 않을 정도라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거실이 단순히 TV를 시청하는 공간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TV를 다락에 올렸죠. 덕분에 가족 간에 많은 대화가 오갈 수 있어 좋아요” 라고 전한다. 2층에 자리한 아이 방.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해 수납장을 설치했다. 좌측은 굴곡있는 천장과 파란 색상의 벽이 눈에 띄는 안방 모습. 우측은 백열전구 모양의 조명과 벽에 걸린 그림이 세련미를 더하는 게스트룸. 내부에서 눈여겨볼 점은 1층과 2층 곳곳에 단차를 둔 부분이다. 문훈발전소의 장덕현 실장은 “퍼즐처럼 분리된 외관의 형태가 내부에서도 모두 다른 크기와 높낮이를 가진 방을 만들어 줘 재미를 더한다”면서 “외부에서 가졌던 호기심과 기대감이 내부로 와도 실망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한다. 단차로 인해 생긴 움푹한 공간에 바비큐 용품을 놓았다. A호로 향하는 현관. 실제로 이 단차는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다른 방으로 들어가기 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휴지休止의 시간을 갖게 하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 누구나 한 번쯤 쳐다보게 만드는 외부, 그것이 내부로 이어지는 집. 한 마디로 이 주택은 방문하는 이의 동심을 저절로 불러일으키는 톡톡 튀는 집이다. 주택 정면과 배면모습. 불규칙한 배열이 오히려 건물 외관에 통일감을 준다. 주로 주택에 쓰이지 않는 다양한 원색을 사용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판교 단독주택】 무심한 듯 배열한 외관이 통일감 주는 '퍼즐하우스'
-
-
[Hot Product] 필립스라이팅 '데코 클래식 LED필라멘트 램프'
- 분위기 있는 겨울을 만들어 줄 필립스라이팅 ‘데코 클래식 LED 필라멘트 램프’ 필립스라이팅이 ‘데코 클래식 LED 필라멘트 램프’를 출시했다. 아날로그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백열전구와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결합한 장식용 램프다. 즉각적인 점등과 빛의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밍Dimming 제품과 밝기 조절이 불가능한 논디밍Non-Dimming 제품이 있다. 먼저, 디밍용 램프는 자연스럽고 세밀한 조도조절이 가능하다. 논디밍용 램프는 필라멘트 방열판 개수를 줄여 기존 제품보다 고운 빛을 자랑한다. 두 램프 모두 롱Long형과 숏Short형으로 구성돼 있다. 자외선과 적외선 방출이 없어 눈의 피로도 적다. 또한 1만5천 시간이라는 긴 수명과 제품별로 두 가지 오렌지색 색온도 중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문의 필립스라이팅 T 02-591-0223 W www.lighting.philips.co.kr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Hot Product] 필립스라이팅 '데코 클래식 LED필라멘트 램프'
-
-
필립스 에코무즈
- 유선형의 UFO를 닮은 필립스 에코무즈(ecoMOODs) LED 펜던트 조명 출시 백열전구 퇴출이 시행 된지 1년이 넘었다.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백열전구의 빈자리는 백열전구에 비해 소비전력이 1/8에 그치면서 3배 이상 밝은 LED로 교체되고 있다. LED는 크기가 작은 반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최근 필립스에서도 조명 하나로 분위기 연출하기에 좋은 에코무즈를 시장에 내놓아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 협조 필립스코리아 080-600-6600 www.philips.co.kr 자연광을 재현한 온백색광(2700K)으로 편안한 분위기 조성 필립스 에코무즈(ecoMOODs) LED 펜던트 조명 에코무즈 LED 펜던트 조명은 UFO를 연상시키는 유선형의 슬림한 디자인과 메탈 유리 소재로 제작돼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측면 발광 방식을 채택해 빛이 수평으로 균일하게 분포되며, 자연광을 그대로 재연한 온백색광을 통해 실내 공간 분위기를 아늑하고 편안하게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고효율 LED 광원으로 백열램프 대비 80%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수명은 약 1만 5천 시간을 지속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교체 없이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가격은 20만 원대로 4월부터 필립스 브랜드 스토어 및 조명 전문점에서 판매된다. 설치는 간편, 분위기는 산뜻하게 마이리빙 바이브런트 뤼스트러(Lustre) 필립스 마이리빙 뤼스트러(Lustre) 펜던트 조명 필립스에선 에코무즈와 함께 미니멀한 사이즈의 ‘마이리빙 바이브런트 뤼스트러(Lustre)'도 선보였다. 뤼스트러는 앙증맞은 크기로 골드, 구리, 블랙, 크롬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식탁 위 또는 침대 근처의 작은 공간에 설치해 새로운 분위기를 내기에 좋은 제품이다. 설치는 측면 나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하는 방식이라 누구나 쉽게 장착한다. 가격은 4만 원대.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필립스 에코무즈
-
-
낭만과 개성을 살리다 빛으로 그린 '딥라인LED 그림'
- 한 개인의 아이덴티티가 잘 드러나는 것 중 하나가 그 사람이 머무르는 공간이다. 그 곳에 작자 미상의 영혼 없는 그림보다 내 이야기가 담긴, 직접 그린 그림을 걸어 보면 어떨까? 그림에 소질이 없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프랑스의 낭만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온 SAITEC사가 선보인 딥라인 LED 그림은 잠들어 있던 예술적 감성을 끌어내 개성 있는 나만의 공간 연출이 가능하게 해준다. 정리 최영희 기자 자료협조 딥라인코리아 02-337-5585 www.dipline.co.kr 그림 한 점만으로 집 안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거실, 주방, 침실 등에 어울릴 만한 그림을 잘 찾는다면 공간 활용도도 높아진다. 식상한 그림보다 독특한 것을 찾는다면 ‘딥라인 LED 그림’을 주목해 보자. 프랑스 SAITEC사에서 개발한 전도 패널과 LED 조명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패널에 기존의 그림, 사진 등을 부착한 후 작은 LED 조명을 꽂으면 그림이 완성되는 쉽고 간편한 방식이다. 전도 패널 개념은 세계적 건축 대전인 프랑스 BATIMAT에서 혁신상을 수상했고, LED의 발전과 더불어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18개국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LED는 발광 다이오드(Lighting Emitting Diode)라는 갈륨비소 등의 화합물에 전류를 흘려 빛을 발산하는 반도체 소자이다. 각종 전자 제품에 쓰이며, 기존의 전구보다 열에너지를 적게 소비해 효율적 에너지 조명 시스템, 램프, 회중 전등에도 사용되며 에너지 효율 기준이 강화되면서 2014년도부터 백열전구 판매가 금지되고 LED를 이용한 제품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딥라인 LED 시스템은 그림 외에도 지도, 포스터 등 두께 1㎜ 이하의 종이 혹은 패브릭 원단에 LED 조명만 조합하면 나만의 개성 있는 그림이 탄생한다. D.I.Y.에 관심과 재능이 있다면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작은 인테리어 소품부터 예술 작품까지 소화할 수 있다. 설치방법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낭만과 개성을 살리다 빛으로 그린 '딥라인LED 그림'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19년 10월호 특집 1]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가장 쉽게 인테리어 변화를 주는 방법은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다. 전구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아늑하거나 환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심심한 공간에는 스탠드 조명 하나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평범한 주방도 세련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조명을 선택해야 우리 집 분위기를 아늑하게 때론 세련되게 꾸밀 수 있을까. 글 백홍기 기자 자료제공 올바로조명 1588-6510 www.olbaro.com / 헤이홈 070-4738-3000 www.hej.life / 시그니파이코리아 02-591-0223 www.signify.com 루이스 칸은 “공간은 빛에 의해 인지되고 공간의 성격을 명확하게 한다”고 했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공간에 빛을 가두고 머물게 하기 위해 고뇌한다. 공간 구조 형태와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살려내기 위해 적당한 위치에 창과 개구부를 내 자연광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광만으로 공간 분위기를 다채롭게 완성하기엔 한계가 있다. 인공조명은 자연광이 부족한 공간을 밝히거나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데 더 없이 유용하다. 그래서 유명한 건축가들 가운데 조명디자인까지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주거용 조명에 사용하는 전구는 크게 백열전구, 형광등, 삼파장, 할로겐, LED(발광다이오드)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백열전구는 1879년에 발명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국내에선 2014년에 퇴출당해 현재 사용하지 않는다. 2014년에 퇴출 된 백열전구 형광등은 진공 유리관에 아르곤과 소량의 수은 증기를 넣고 유리관 안쪽 벽에 형광물질을 칠해서 제작한다. 붉을 밝히는 방법은 일반 전구와 다르게 복잡하다. 양 끝에 설치한 전극 필라멘트를 예열하면 방전에 의해 수은 분자가 충돌하면서 자외선을 방출하고 내벽에 도포한 형광입자가 자외선을 흡수해 가시광선을 방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형광등보다 수명이 월등히 긴 LED 형광등이 시중에 많이 나오긴 했지만, 가격이 기존 형광등보다 2배 이상 비싸 아직도 일반 형광등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8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발표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2027년 이후 신규 생산 및 수입한 형광등 사용을 금지하면서 백열전구처럼 형광등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삼파장 전구는 낮은 전력으로 효율을 높인 형광 램프다. 청색, 녹색, 적색 형광물질의 파장을 혼합해 자연색에 가까운 빛을 낸다. 낮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내 예전부터 백열전구 대용으로 자주 사용했다. 하지만, 고주파로 변환시켜 점등하는 방식이라 백열전구보다 전자파가 많이 발생해 침대 머리 맡 등 인체와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또한,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완전히 밝아지기 때문에 자주 켰다 껐다 하는 공간에도 부적합하다. 열을 식히기 위한 방열판이 있는 LED 전구 포인트 조명으로 사용하는 할로겐전구는 백열전구보다 빛이 밝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도 적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 활용범위도 넓다. 색온도가 안정적이라 주택에선 색을 선명하게 재현해야하는 액자 등을 밝히는 데 주로 사용한다. LED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백열전구를 대체할 새로운 전구로 주목받으면서 2000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일종인 LED는 Light Emitting Diode로 우리말로 하면 '발광다이오드'라고 한다. 크기는 쌀 한 톨 정도다. 반도체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전자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빛을 내는 원리다. 소비전력은 기존 백열전구 대비 10~15% 정도에 불과하다. 60W 전력을 소비하는 백열전구와 비교했을 때 9W LED 전구와 밝기가 비슷하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전자제품 전원이나 표시등 정도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수명이 약 4만 시간(형광등 1만 시간, 백열전구 1000시간)에 달해 초기 구매비용이 높은데도 불고하고 점점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2019년 현재 기존 형광등 대비 LED형광등이 40% 비중을 차지하고 백열전구는 LED 전구로 완전 교체된 상태다. 신축 단독(전원)주택에서는 이미 대부분 LED 조명을 사용할 정도로 세대교체가 가시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LED 형광등의 가장 큰 단점인 가격도 2021년부터 기존 형광등과 비슷해질 전망이라 세대교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구 모양 따라 빛과 분위기 달라 전구는 빛을 발산하는 유리구 모양에 따라 벌브, 볼구, 에디슨타입 등으로 나뉜다. ▲벌브타입은 백열전구시대부터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일반 형태의 둥근 전구라고해서 벌브(Bulb_전구, 둥근)라고 한다. 가장 널리 다양한 공간에 사용하며, 다른 형태의 전구보다 가격대비 효율성이 뛰어나다. 발광부분이 전구 면적의 1/2이라 작은 공간을 밝힐 때 사용하기 좋다. ▲볼구타입는 발광 면적이 벌브타입보다 넓고 고르게 퍼져 넓은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전구 볼이 크고 이미지가 귀여워 식탁 펜던트조명과 같이 인테리어 포인트 조명에 주로 사용한다. 발광 면적이 크기 때문에 볼구타입이 들어가지 않는 조명 기구가 있어 미리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에디슨타입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전구다. 백열전구와 같이 필라멘트를 가열해 불은 밝히는 방식이다. 독특한 모양의 필라멘트가 감성을 자극해 주거 및 다양한 상업공간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최근 LED를 사용한 눈꽃, 다이아 등 다양한 디자인의 에디슨 타입 전구가 나와 필라멘트를 가열하는 방식의 에디슨 전구를 서서히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PAR타입은 발광부가 전면을 향한 전구다. 스포트라이트에 사용하는 기존 할로겐이나 COB램프 형태의 전구를 LED로 제작한 것이다. 할로겐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발열이 낮으며 수명도 길다. PAR타입은 집중형과 확산형이 있다. 공간을 밝히고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전구의 밝기와 색감만으로 결정하는 건 아니다. 공간 용도와 분위기에 따라 직접조명, 간접조명, 반간접조명 등을 사용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다. 직접조명은 보통 거실이나 침실, 식탁 천장에 메인등을 설치해 전체를 밝히는 데 사용하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반사갓을 사용한 직접조명은 광원의 90%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이 높고 경제적이지만, 눈이 부시고 균일한 조도를 얻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광원의 10~40%를 사물에 조사하고 나머지 광원은 천장이나 벽에 반사해 조사하는 반간접조명 방식이 있다. 반간접조명은 그늘이 생기지 않아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눈부심도 적다. 직접조명은 눈부시고 반간접조명을 사용하기에 공간이 넓다면, 일정한 높이와 간격으로 조명을 배치해 전체를 조명하는 전방확산조명 방식을 적용하면 된다. 확산형 덮개를 사용하면 모든 방향으로 같은 양의 빛을 보내 구석구석 밝게 비추면서 눈부심도 줄일 수 있다.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해야하는 공간엔 간접조명방식이 좋다. 직접조명을 뒤집어 천장이나 벽에 90%의 빛을 투사해 반사빛을 얻는 방식이다. 효율성보다 분위기가 중요한 공간에 어울린다. tip 조명 선택 시 체크사항 LED 램프라고 다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회사마다 제조 방식이나 사용 부품이 다르고 용도에 따라 기능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LED 램프로 바꿀 예정이라면 우선, 기본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들을 모아봤다. 밝기는 루멘(lm)으로 확인_와트(W)는 소비전력을 말한다. 소비전력이 높을수록 전구가 밝지만, 정확한 밝기를 확인해야 한다면 몇 루멘(lm)인지 살펴보는 게 정답이다. 색온도와 밝기는 다르다_색온도는 켈빈(K)으로 표시하며, 온도로 색을 나타낸 것이다. 가장 맑은 상태의 빛인 정오의 태양을 기준(냉백색 형광등 5800K)으로 이보다 온도가 높으면 푸른색, 낮으면 붉은색을 띤다. 색온도가 낮은 촛불은 해지기 직전과 유사한 2200K다. 눈이 피로할 땐 연색지수를 파악하자_자연 태양광을 100으로 했을 때 얼마나 자연광에 가까운지에 대한 값이다. 연색지수가 100에 가까울수록 오래 사용해도 눈의 피로가 덜하다. LED칩이 몇 개나 들어갔나_가격과 등급이 같다면 기판에 사용한 LED칩이 많을수록 좋다. 소비전력이 같을 때 LED칩이 많은 제품이 발열이 적고 수명도 길다. LED만큼 중요한 컨버터(SMPS)_흔히 LED 수명이 3~5만 시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LED 수명을 결정하는 첫째 요인은 발열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LED 단점인 발열을 해결하지 못하면 수명이 30~50%로 줄어들고 밝기도 떨어진다. LED조명의 품질과 수명은 컨버터(SMPS)가 결정하기 때문에 좋은 컨버터를 사용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공간별 조명 계획 어떻게 해야 하나 주택 시공하는 과정에서 유독 조명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환한 조명을 설치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마음은 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혼자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고 다른 가족이 있다거나 손님이 방문했을 때 조명이 칙칙하다면, 어떤 기분일까. 용도와 목적에 따라 조명을 다르게 적용해 거실은 아늑하게 부엌은 밝고 시원하게 침실은 포근하게 연출하면,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이 한결 편해 질 것이다. 아늑한 거실 거실은 일반적으로 전체조명과 간접조명을 조화롭게 설치한다. 전체조명은 공간 전체를 균일하게 밝히는 게 목적이라 어두운 곳이 없도록 충분히 밝은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천장 한 가운데 크고 넓은 메인등을 설치한다. 메인등이 전체를 밝혀주면 간접조명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메인등 주변에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매입하거나 거실창에 설치한 커튼 또는 블라인드 상부에 커튼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사용한다. 거실 밝기는 아늑한 분위기가 좋다면 150lux(룩스), 환한 거실이 좋다면 300~600lux(룩스)가 적당하다. 식사 시간이 즐거운 주방 주방은 전체조명과 부분조명을 사용한다. 전체조명은 다양한 기능과 수납공간으로 이루어진 주방 구석구석이 환하게 잘 보이도록 거실처럼 빛이 전체 확산되는 조명이 좋다. 조리대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작업할 때 그늘이 생기거나 충분히 밝지 않다면 상부에 별도의 부분조명을 설치하는 게 좋다. 식탁에는 주로 인테리어 효과를 주기 위해 디자인 펜던트조명을 사용하는데, 식사할 때 식욕을 돋워줄 수 있도록 전구 색과 밝기도 신경 써야 한다. 주방 밝기는 전체 70~150lux, 조리대는 300~600lux, 싱크대는 150~300lux 정도가 적당하다. 휴식에 좋은 침실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침실을 꾸몄다면 밝기보다 분위기에 집중하는 게 좋다. 전구색은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감을 주는 따뜻하고 은은한 느낌의 전구가 좋다. 조명은 직접조명보다는 벽이나 천장에 반사를 이용한 간접조명이 편안해서 좋다. 빛이 필요한 일부 공간에 부분조명을 설치하거나 숙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은은한 빛의 스탠드를 사용해도 좋다. 침실 밝기는 70~150lux, 색온도는 3000K 이하로 해야 눈이 편하고 아늑해서 좋다. 편안한 아이 방 아이 방은 연령대에 맞게 조명을 계획해야 한다. 유아기 때는 시력보호를 위해 충분히 공간을 밝히면서 자연광에 가까운 게 좋고, 공부를 겸하는 아이 방이라면, 조명을 오래 사용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색과 밝기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책상에 사용하는 전구는 플리커 현상(TV나 형광등의 명암이 일정 시간에 따라 바뀌는 현상)이 없는 플리커 프리 제품을 사용해야 눈이 피로하지 않다. 사물의 고유한 색을 그대로 재현하는 고연색상도 살펴야 한다. 아이 방 밝기는 400~500lux 정도가 적당하다. 즐겁고 깔끔한 욕실 욕실은 습기가 많기 때문에 방습기능이 중요하다. 수증기로 가득 찬 욕실은 어두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밝은 조명을 선택하는 게 좋다. 분위기는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는 전구색 조명이 좋다. 거울에 브래킷조명(벽에 부착하는 조명기구)을 설치하면 얼굴을 환하게 밝히면서 공간도 밝히는 전체조명 역할도 한다. 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한 조명 공간을 밝히는 것 하나로 조명의 임무를 마쳤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밝은 정도로 평가하는 시대는 저물고 얼마다 똑똑하고 용도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하는지가 조명을 선택하는 잣대가 됐다. AI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조명은 얼마나 더 똑똑해졌을 까.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다 줄 부모의 마음을 담은 착한 조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모든 상황에 대처한 스마트 조명 ‘헤이홈 스마트 전구’ “스텐드 꺼줘!” “네, 스텐드를 껐습니다.” 헤이홈 스마트 전구는 시중에 나와 있는 AI스피커와 연동하면 말 한마디로 불을 켰다 껐다할 수 있다. 스마트 전구와 연동해서 쓸 수 있는 헤이홈 스마트 홈카메라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외에 모션감지 센서가 있어 한밤중에 화장실에 갈 때 자동으로 약한 붉을 밝혀주기도 한다. 왠지 스마트라는 단어 때문에 조명 설치가 어려울 것 같지만, 설치는 간단하다. E26(소켓 지름 26㎜) 소켓을 사용하는 조명기구라면 전구를 돌려 끼우면 끝이다. 블루투스가 아닌 Wi-Fi로 연결하기 때문에 전용 앱App만 설치하면 어디서나 간단한 터치로 조명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해외에서도 집 안의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한 이름답게 기능도 다양하다. on-off는 기본이고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불이 켜졌다 꺼지는 것은 물론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헤이홈 RGBW 제품은 무려 1600만 가지의 색도 표현한다. ·헤이홈 RGBW 제품은 RGB 컬러와 Cool White 컬러가 1600만 가지의 색을 표현해 공간 분위기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를 줄 수 있다. ·헤이홈 WW 제품은 Cool&Warm White 두 가지 화이트 컬러를 이용해 따뜻하거나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를 위한 아이의 조명 ‘필립스 로봇 플러스 스탠드’ 아이들은 9세까지 눈이 발달하기 때문에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어두운 상태에서 집중하면, 더 많은 빛을 확보하려고 동공을 확장하면서 수정체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눈에 피로가 쌓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을 유발한다. 필립스 로봇 플러스 스탠드는 플리커 프리 기능과 새로운 MCU 드라이버를 적용해 초기에 깜빡이는 플리커링 현상을 원천 제거함으로써 눈의 피로를 줄였다. 조명을 사용할 때 눈에 해로운 청색광이 아예 없다는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광생물학적 안전 규격에서 최고 등급(Exempt)을 받아 안정한 조명임을 증명했다. 또한, 광 분배와 밝기를 제공하는 루프 프리즘 시스템의 ‘돔 렌즈’모듈을 탑재해 눈부심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밝기를 제공하면서 과학적이고 최적화된 조명 환경을 제공해 아이들의 근시 위험을 낮췄다. 조명 헤드는 작고 귀엽지만, 폭 1.5m 책상을 충분히 밝힐 만큼 환하다. 밝기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간편하게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조명 헤드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비출 수 있는 4회전 접이식 구조를 적용했다. 심플한 디자인을 위해 DC 커넥터를 내부에 숨기고 알루미늄 암 스탠드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19년 10월호 특집 1]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
-
모던하게 꾸민 장봉도 목조주택 - 섬공사, 일정관리로 건축비 부담을 줄이자
- 경사지붕보다 평지붕이, 입면에 굴곡이 많을수록, 조형적인 요소가 가미될수록 건축비는 상승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 수긍하는 이들도 있으나 전원주택 건축주 대부분은 설계상에 욕심을 내다가도 막상 실행단계에 들어서면 고개를 젓는다. 서해를 바로 앞에 두고 들어선 장봉도 주택 건축주는 주거의 편의성과 미래를 내다보고 주택을 올렸다. 글 김연철<창조하우징 대표> 031-716-7779 http://changjohousing.com/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장봉도 주택 건축주는 임대를 계획하고 모던한 주택을 짓고자 했다. 해변과 가까워 임대는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주택을 알뜰하게 짓는다는 것은 꼭 적은 비용이 들어간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건축 후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그럼으로 해서 건축비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면 과감한 투자가 곧 '알뜰'한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주택이 들어선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를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해수욕만 즐길 수 있는 동해와는 달리 서해는 갯벌 체험, 조개잡이 등의 각종 액티비티Activity 요소들이 많아 근래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장봉도가 대표적이다. 그간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삼목선착장에서 한 시간마다 장봉도로 향하는 배에는 차량이 가득 실린다. 부지는 장봉도 내에서도 선착장과 가깝고 가장 넓은 해변을 가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옹암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우연히 찾은 장봉도에 반해 부지를 매입하고 주말주택을 짓기로 마음 먹었다. 갈수록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1층은 임대를 주고 2층은 건축주가 사용하기로 계획했다. 건축주가 건축비를 아끼지 않은 것은 이러한 임대 계획 때문이었다. 옹암해수욕장 인근에 놓였다는 지리적 이점에 모던하고 화사한 건축물이 더해진다면 임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장봉도 내 펜션을 비롯한 거의 모든 건축물이 비슷비슷한 수준이어서 임대료를 다른 곳보다 높게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모던한 분위기 내는 법건축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건축주들이 모던한 주택에 대한 선입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급 자재에 고가 가구를 써야 모던한 주택이 '탄생'하는 것처럼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아이디어와 감각의 문제다. 색 하나로도 충분히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어떤 자재를 어디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주택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진다. 장봉도 주택은 '색'에 초점을 맞췄다. 내외부에 강한 인상을 주는 색을 포인트로 삼고 나머지는 유사한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적절한 색의 활용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깔끔한 느낌을 살리는 데 제격이다. 그러나 포인트 색이 자주 보이면 과하기 마련이다. 동선을 살펴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 포인트 색을 배치한다. 장봉도 주택 외부는 붉은색을 포인트 색으로 활용했다. 2층 거실 부분과 외부 계단에 붙은 매스를 붉은 색으로 처리하고 이를 제외한 모두는 마감재인 스터코 색감을 그대로 노출함으로써 화사하고 은은한 분위기에 강렬함을 불어넣었다. 조명은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간접 조명을 활용해 모던한 느낌을 살린 간이 세면대. 설계 단계에서부터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하다. 조명이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한다인테리어 계획에 있어 건축주들이 쉽게 넘어가려 하는 것 중 하나가 조명 계획이다. 어떤 조명을 쓰느냐에 따라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고 주택 유지비를 절감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조명은 비추는 방법에 따라 직접 조명과 간접 조명으로 나뉘는데 근래에는 벽이나 천장에 반사한 빛을 활용하는 간접 조명이 각광 받는다. 은은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직접 조명보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감재의 빛 반사율에 따라 눈부심 정도가 달라지기에 장봉도 주택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한 조명 계획을 세워 진행했다. 대표적인 곳이 거실 좌측 침실 앞에 놓인 간이 세면대다. 천장과 거울 아래쪽 간접 조명은 비추는 각도에 차이가 있다. 거울 아래 조명 각도를 너무 세우면 빛이 거울에 부딪혀 눈부심이 매우 심할 것을 우려해 조절한 것이다. 요즘 인기를 모으는 간접 조명은 대부분 고가 LED 제품이다. 그래서 비용 부담으로 이를 꺼리는 건축주가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오히려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 흔히 사용하는 백열전구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 기기이고 LED는 이보다 수명이 길고 효율도 높다.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외부. 은은하고 고급스런 스터코 재질과 제법 잘 어울린다 매스와 매스 사이를 다양한 용도로 쓰고 있다. 건축비 상승하는 섬 공사, 공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꽤 많은 섬이 있음에도 개발 정도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섬에 집을 지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기존 인기 여행지들이 유흥가로 전락하면서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섬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기 때문이다. 섬 공사는 부대비용 증가로 육지보다 건축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배를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해 정해진 시간에만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건축비를 아끼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법은 치밀한 공정 계획수립에 있다. 공정마다 스케줄을 정확히 하고 그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한 공정이라도 틀어지면 줄줄이 영향을 미쳐 결국 부대비용 상승을 초래하기에 현장 관리자의 책임이 막중하다 하겠다. 건축주 역시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비록 섬이 아니더라도 외딴곳에 떨어져 있거나 중장비가 진입하기 힘든 곳에 부지가 있다면 시공 업체와 상의해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축 과정에 설계 변경을 하지 않는 것도 섬 공사 건축비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특히 섬이나 외진 곳은 자재를 들여오는 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추가 비용 부담을 초래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모던하게 꾸민 장봉도 목조주택 - 섬공사, 일정관리로 건축비 부담을 줄이자
-
-
[알뜰하게 지은 소형주택 이야기 ⑨ 장봉도 주택] 모던하게 꾸민 장봉도 복층 목조주택 - 섬공사, 일정관리로 건축비 부담을 줄이자
- 경사지붕보다 평지붕이, 입면에 굴곡이 많을수록, 조형적인 요소가 가미될수록 건축비는 상승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 수긍하는 이들도 있으나 전원주택 건축주 대부분은 설계상에 욕심을 내다가도 막상 실행단계에 들어서면 고개를 젓는다. 서해를 바로 앞에 두고 들어선 장봉도 주택 건축주는 주거의 편의성과 미래를 내다보고 주택을 올렸다.글 김연철<창조하우징 이사> 사진 홍정기 기자 주택을 알뜰하게 짓는다는 것은 꼭 적은 비용이 들어간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건축 후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그럼으로 해서 건축비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면 과감한 투자가 곧 '알뜰'한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주택이 들어선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를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해수욕만 즐길 수 있는 동해와는 달리 서해는 갯벌 체험, 조개잡이 등의 각종 액티비티Activity 요소들이 많아 근래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장봉도가 대표적이다. 그간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삼목선착장에서 한 시간마다 장봉도로 향하는 배에는 차량이 가득 실린다.부지는 장봉도 내에서도 선착장과 가깝고 가장 넓은 해변을 가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옹암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우연히 찾은 장봉도에 반해 부지를 매입하고 주말주택을 짓기로 마음 먹었다. 갈수록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1층은 임대를 주고 2층은 건축주가 사용하기로 계획했다.건축주가 건축비를 아끼지 않은 것은 이러한 임대 계획 때문이었다. 옹암해수욕장 인근에 놓였다는 지리적 이점에 모던하고 화사한 건축물이 더해진다면 임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장봉도 내 펜션을 비롯한 거의 모든 건축물이 비슷비슷한 수준이어서 임대료를 다른 곳보다 높게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모던한 분위기 내는 법건축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건축주들이 모던한 주택에 대한 선입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급 자재에 고가 가구를 써야 모던한 주택이 '탄생'하는 것처럼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아이디어와 감각의 문제다. 색 하나로도 충분히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어떤 자재를 어디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주택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진다.장봉도 주택은 '색'에 초점을 맞췄다. 내외부에 강한 인상을 주는 색을 포인트로 삼고 나머지는 유사한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적절한 색의 활용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깔끔한 느낌을 살리는 데 제격이다. 그러나 포인트 색이 자주 보이면 과하기 마련이다. 동선을 살펴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 포인트 색을 배치한다.장봉도 주택 외부는 붉은색을 포인트 색으로 활용했다. 2층 거실 부분과 외부 계단에 붙은 매스를 붉은 색으로 처리하고 이를 제외한 모두는 마감재인 스터코 색감을 그대로 노출함으로써 화사하고 은은한 분위기에 강렬함을 불어넣었다. 조명이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한다인테리어 계획에 있어 건축주들이 쉽게 넘어가려 하는 것 중 하나가 조명 계획이다. 어떤 조명을 쓰느냐에 따라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고 주택 유지비를 절감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조명은 비추는 방법에 따라 직접 조명과 간접 조명으로 나뉘는데 근래에는 벽이나 천장에 반사한 빛을 활용하는 간접 조명이 각광 받는다. 은은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직접 조명보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마감재의 빛 반사율에 따라 눈부심 정도가 달라지기에 장봉도 주택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한 조명 계획을 세워 진행했다. 대표적인 곳이 거실 좌측 침실 앞에 놓인 간이 세면대다. 천장과 거울 아래쪽 간접 조명은 비추는 각도에 차이가 있다. 거울 아래 조명 각도를 너무 세우면 빛이 거울에 부딪혀 눈부심이 매우 심할 것을 우려해 조절한 것이다.요즘 인기를 모으는 간접 조명은 대부분 고가 LED 제품이다. 그래서 비용 부담으로 이를 꺼리는 건축주가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오히려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 흔히 사용하는 백열전구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 기기이고 LED는 이보다 수명이 길고 효율도 높다. 건축비 상승하는 섬 공사, 공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꽤 많은 섬이 있음에도 개발 정도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섬에 집을 지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기존 인기 여행지들이 유흥가로 전락하면서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섬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기 때문이다.섬 공사는 부대비용 증가로 육지보다 건축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배를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해 정해진 시간에만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건축비를 아끼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법은 치밀한 공정 계획수립에 있다. 공정마다 스케줄을 정확히 하고 그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한 공정이라도 틀어지면 줄줄이 영향을 미쳐 결국 부대비용 상승을 초래하기에 현장 관리자의 책임이 막중하다 하겠다.건축주 역시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비록 섬이 아니더라도 외딴곳에 떨어져 있거나 중장비가 진입하기 힘든 곳에 부지가 있다면 시공 업체와 상의해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축 과정에 설계 변경을 하지 않는 것도 섬 공사 건축비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특히 섬이나 외진 곳은 자재를 들여오는 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추가 비용 부담을 초래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알뜰하게 지은 소형주택 이야기 ⑨ 장봉도 주택] 모던하게 꾸민 장봉도 복층 목조주택 - 섬공사, 일정관리로 건축비 부담을 줄이자
-
-
[에너지 절약 주택] 에너지 절약 기술 총망라한 그린홈 제로하우스 시범주택
-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이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 단열·창호 기술 등을 적용한 83.0㎡(25.2평) '그린홈 제로하우스 Greenhome Zerohouse'를 선보였다. ▲신재생에너지원 활용 기술(액티브Active 요소) ▲건물에너지이용 성능을 최대화한 요소 기술(패시브Passive 요소) ▲고효율 가전기기 사용(효율Efficiency) ▲친환경 기술(에코Eco)을 반영한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난방 에너지 사용을 90% 가까이 줄여 에너지 자급자족을 추구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했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우리나라 에너지 절약 기술을 총망라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아왔던 '그린홈 제로하우스Greenhome Zerohouse'(이하 제로하우스)가 7월 초 준공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실생활이 가능한 83.0㎡(25.2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에너지 생산량과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양 등 에너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에너리관리공단은 "제로하우스가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자급주택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누구나 제로하우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그린 빌리지Green Village 등 공동체 단위 보급 강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그린 시티Green City,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3.3㎡당 670여만 원… 최장 10년이면 회수에너지관리공단(www.kemco.or.kr)이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제로하우스 건축에 들어간 비용은 총 1억 7천여만 원. 패시브 기술에 1억 2천 5백여만 원, 액티브 기술에 4천 5백여만 원이 투입됐다. 이는 3.3㎡(1평)당 670여만 원 정도로 공단은 이 정도면 가격 경쟁력도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www.energy.or.kr) 관계자는 "제로하우스에 적용된 기술은 기존 건축 공사비 대비 7~10%, 신재생에너지설비 도입에는 10~15%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에너지 절감 비용을 따지면 10년 이내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하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규격 제품 대량 생산이 진행되면 전체추가 건축 비용을 5% 이내까지 줄일 수 있어 투자비용 회수 기간은 수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제로하우스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요소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액티브 요소 기술 :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적용, 외부에서 에너지를 전혀 지원받지 않는 에너지 자급 주택으로 지붕 태양광 발전을 통해 한 가정 연평균 사용 전력량을 충당하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태양열 급탕이 가능하다.▲ 패시브 요소 기술 : 단열 자재, 채광 설비 등의 적용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여 종래 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90%, 냉방 에너지의 50% 이상을 감소시킨다. 우리나라 공동주택 동절기 난방유 사용은 ㎡당 연간 12~15ℓ, 단독주택은 15~20ℓ이나 제로하우스는 패시브 요소기술 적용으로 1.5ℓ만으로 충분하다.▲ 고효율 가전기기 설치 : 벽체 일체형 절전 콘센트, 백열전구 전력 소비량의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LED 조명, 절전형 냉장고·TV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가전 기기들을 고효율 제품으로 설치했다.▲ 친환경 기술 : 빗물 자원을 활용하고 건식 바닥 구조는 철거 시 건축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치했다. 그린홈 제로하우스에 적용된 세부 기술 및 자재▲ 중공층 구조 벽체벽체 중앙에 2중으로 중공층(Still Air-정지된 공기층)을 형성해 3중으로 벽을 쌓은 효과를 발휘하는 기능성 건축 구조재다. 열전도가 가장 낮은 정지된 공기층(0.022㎉/mh℃)을벽체 내에 2중으로 만들어 단열 및 방음, 방습 기능을 극대화하고 건식공법으로 시공해 건물 해체 시 벽돌을 100% 재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 당 자재비는 65,000~75,000원(단열재 120㎜ 포함)수준이며 시공비와 부자재 비용을 포함했을 때 1㎡에 100,000~120,000원 정도 들어간다.▲ 단열 블록단열 블록(인슈 블록)이란 에너지소비를 50% 절약할 수 있는 단열성, 시공성, 경제성이 뛰어난 신개념 단열재로 시공이 용이하고 다양한 마감재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외 특허 출원한 이 제품은 같은 기능을 가진 블록에 비해 건축비가 1/2절감되는 효과를 얻는다. ㎡ 당 설치비용은 86,000원. 공단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및 화석연료 고갈로 인한 신재생에너지와 접목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증대시킬 것으로 설명했다.▲열반사 단열재물은 통과시키지 않고 미세 기공을 이용해 단열재 양면 온도를 동일하게 유지시켜 결로를 방지하는 단열재다. 순수 알루미늄(99.9%)과 성형강화제(0.1%)로 구성됐으며 수분을 흡수하거나 내포하지 않아 단열 시공 후 열반사 성능은 97% 이상 지속된다. 고어텍스(Gore-tex, 빗물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나, 안쪽에서의 땀이나 증기는 밖으로 내보내는 방수 가공품) 기능을 갖춰 기존 같은 부피의 단열재보다 70~80%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현재 KS규격 인증 획득 추진 중이며 설치비용은 ㎡당 10,000~13,000원이다. ▲ 단열 현관문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단열, 차음, 기밀성을 유지하고 뛰어난 강도와 내구성으로 뒤틀림, 변형, 부식, 변색을 방지하는 현관문을 달았다. 목재 도어 대비 5배 이상의 단열성 및 차음성 확보한 CFC free 폴리우레탄 충진제, 단열, 차음, 결로 방지 효과가 탁월한 3중 유리, 기밀성이 높은 고성능 웨더스트립, 열 손실이 적고 강도가 우수하고 내구성이 높은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 표면 등이 적용됐다.우리나라 제품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으며 제품 가격은 50만~120만 원, 설치비용은 20만 원 정도다.▲ 외부 차양일사량을 조절해 단열 효과를 얻도록 건물 외부에 차양을 설치했다. 창문 내부에 블라인드를 설치하면 35% 정도, 차양을 외부에 설치하면 75% 정도의 열흡수를 줄일 수 있어 냉난방에너지가 절약된다. 관련 업계는 예정대로 2010년 건축물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강화되면 수요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등 유럽 제품이 강세를 보이며 우리나라 기술력은 선진국의 80% 수준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전동 EVB 기준 설치비용은 약 100만 원(3중 새시 1EA기준)이다.▲ 집광 채광건물 내부 및 지하실 등 평소 햇빛을 받지 못하거나 창문에 햇빛이 직접 도달하지 않는 임의 장소 등에 낮 시간 동안 햇빛을 공급하는 기술로 작년까지 일반보급 사업으로 7개소에 4억1천 8백만 원이 지원됐다.유럽은 주택뿐만 아니라 대형 호텔에도 자연 채광이 일반화된 상태지만 우리나라는 광케이블 닥터 등을 이용한 찬성, 한국AMB건설 등 3개 업체에서만 관련 제품을 제조한다.▲ 태양광국내 생산능력은 2008년 400㎿로 올해에는 910㎿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 세계 생산능력이 21,630㎿h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관련 산업은 척박한 상태. 국내 기술개발수준은 선진국 대비 85% 정도며 현재는 국내 일괄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등 산업화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 3㎾ 설치시 2천 1백만 원이 필요하나 정부 60% 보조에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경우도 있어 자체부담 금액은 8백만 원 아래다.정부는 태양광 경제성이 화석 연료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선진국은 3~6년, 우리나라는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열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지표면 땅속 150m 10~20℃ 온도를 이용해 냉난방 하는 것으로 땅속에 설치하는 밀폐형과 지하수를 이용한 개방형으로 구분한다. 고장 시 지하수 오염 등을 고려해 밀폐형이 선호되며 농업용 전력이 저렴해 농업용 경유 난방을 대신해 보급이 증가하는 추세다. 20여 개 중소 업체가 제품을 생산중이었으나 올해부터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참여함으로써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설치비용은 국민주택규모 85㎡(27.5평)에 1,300만 원. 기존에 들어간 에너지 비용의 1/3정도면 냉난방이 가능하다.▲ 바이오 펠릿 보일러목재나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한 다음, 고온·고압으로 압축 성형해 생산한 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보일러 열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펠릿 보일러다. 보일러 제작 보급에는 기술적 문제가 없으나 연료인 펠릿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으로 경유보다 30%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다. 99.0㎡(30.0평) 주택에서 사용하는 25~30㎾ 용량 펠릿 보일러 가격은 500만 원 선.정부는 그린홈 보급 사업 및 산림청 보급 사업을 통해 2012년까지 총 35,800대를 공급할 계획에 있다.▲ 배기열 회수 환기장치실내 배기열을 회수해 유입 공기 온도를 실내 온도와 비슷하게 조절한 후 공급하는 장치로 전열교환소자를 통해 환기 시 버려지는 공기 중 에너지를 회수하며 신선한 실외 공기를 실내로 유입한다. 이로 인해 냉난방 열손실이 최소화되는 효과를 얻는다. 제품 가격을 포함한 설치비용은 약 170만 원. 신축공동주택 환기설비 설치 의무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건축물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강화 등으로 향후 많은 수요가 예상돼 LG전자, 삼성전자, 귀뚜라미, 경동 나비엔 등의 업체가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건식 바닥난방 시스템단열재를 내장한 조립식 블록에 온수배관을 삽입하고 온돌상판을 덮어 시멘트 모르타르 없이 신속하게 바닥 난방을 시공 및 마감하는 방식이다. 방음 블록 하부에 흡음 단열재가 내장되고 열반사 단열재 사이에는 20㎜ 공기층을 둔다. 또 방음 블록 상부에 열전도판을 설치해 온열 전달 극대화로 열효율을 높인다. 자재비와 시공비를 합쳐 3.3㎡ 당 21만 원 가량 소요되며 관련 업계는 에너지 절약 및 공동주택 층간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포함 모든 주택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에너지 절약 주택] 에너지 절약 기술 총망라한 그린홈 제로하우스 시범주택
-
-
열 샐 틈 바람 샐 틈 없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 5
- 패시브 하우스, 3ℓ하우스, 그린홈, 제로에너지하우스, 솔라하우스, 슈퍼-E 하우스…. 이렇게 많다. 이 모두 '저탄소 녹색성장'이 수면 위로 떠오른 빙산이 된 지금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명칭들이다. 정부 산하 기관을 비롯해 지구의 미래 환경을 걱정하는 민간 단체 심지어 일반 개인까지도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에너지 소비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몰두한다. 이제 첫걸음을 뗀 국내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대표 사례를 정리해봤다.정리 박지혜 기자1991년 독일 다름슈타트(Darmstadt)에 최초의 패시브 하우스(Passiv Haus)가 들어섰다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주택 시장에서 에너지 절약을 고려한 설계는 뒤늦게 진행되고 있다. 재생가능에너지를 연구하는 시민단체 에너지전환의 자료에 따르면 2006년까지 독일에는 6000여 동, 같은 해 오스트리아에는 1600여 동의 패시브 하우스가 보급됐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패시브 하우스에 근접하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희귀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그렇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같은 연구기관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모델을 제시해 왔으며 에너지관리공단 역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절약형 주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민간에서도 주택 설계 시 에너지 절감에 대한 각성과 적용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신축한 파주시 신남리 3.8ℓ하우스나 강원도 홍천군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가 패시브 하우스에 근접하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대표 사례로 꼽히며 우림목재인터내셔널이 캐나다 공법과 자재, 기술자를 도입해 2007년 말 완공한 슈퍼-E 모델하우스도 있다. 시민단체 에너지전환이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지난해 초 건축한 시범 패시브 하우스 역시 세인의 관심을 모은다.3.3㎡(평)당 450만 원 건축비로 에너지를 기존 대비 90% 이상 절약하는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는 일반인이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한 산물이라는 점에서 세상을 한 번 놀래고, 대체 에너지 설비와 고성능 자재 장착 위주로 고 비용을 유도하는 기존 방식에 비하면 실용적이고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는 점에서 한 번 더 놀랜다.1980년대 초 전원생활을 시작한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개발자 이대철 씨는 산골짜기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연구하게 됐고 ▲건축비가 일반 주택과 같고 ▲집주인이 직접 시공 가능하고 ▲주자재의 표준화가 용이해야 한다는 데 중심을 뒀다.파주 3.8ℓ하우스 에너지 기계 설비 자문을 담당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용상 박사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 시도이기에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당 3.8ℓ에 그쳤지만 점차 발전된 기술과 시공 노하우로 1.5ℓ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또 저에너지친환경공동주택연구단 측은 주택에 에너지 절감 기술에다 태양열을 이용해 난방이 가능한 급탕 시스템과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발전 시스템, 냉난방 지열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설 등을 갖추면 이론적으로 제로 에너지 하우스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파주3.8ℓ 하우스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민간주택용으로는 처음이라 알려진 경기도 파주시 신남리 3.8ℓ하우스는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1㎡당 3.8ℓ이다. 일반 공동주택에 비해 무려 80% 절감된 수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용상 박사의 에너지 기계 설비 자문을 받아 설계됐다.바닥면적 387.2㎡(117.3평)의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벽체 안쪽 콘크리트와 바깥쪽 치장 벽돌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창틀은 적벽돌과 단열재 위에 앉혀 근본적으로 열교(Heat Bridge)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창호는 기밀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선택하고 Low-E 3중 유리, 목재 창틀, 단열 간봉 및 안전 필름으로 코팅된 Tilt & Turn 방식과 일부 Tilt & Turn & Sliding의 고단열 창호 제품을 설치했다. 창호 외부로 덧문을 달아 여름철에는 태양열이 실내로 바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겨울철에는 복사열에 의한 열 손실을 방지한다. 외부공기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현관문은 미국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에서 1등급을 획득한 고기밀 · 고단열 성능 제품을 사용했으며 문과 벽체의 틈새는 고무 패킹 처리해 바람이 유입되는 통로를 최대한 차단했다. 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를 설치하고,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낮 시간에 열을 집적, 축열탱크에 저장 후 급탕 · 난방 에너지를 공급한다.건축주는 초기 비용이 증가했고 공사기간도 2년으로 연장됐지만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살고 겨울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날에만 1~2시간 난방하면 하루 종일 온기가 유지된다고 했다.시범 패시브 하우스 _ 에너지전환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지어진 시민단체 에너지전환(대표 윤순진 서울대 교수)이 사무실과 교육실로 사용하는 시범 패시브 하우스. 건축기간 2008년 1월 30일 ~ 2월 12일, 바닥면적 24㎡(7.3평)에 건설비 1,293만 원. 건설비 상세 항목으로 자재비 953만 원(창호 203만 원, 시트테이프 130만 원), 인건비 287만 원, 운송비 : 53만 원이다. 전문 건축 인부 없이 단체 회원들이 틈틈이 도와 완성했다.단열재 두께가 보통(5~10㎜)보다 6배(30㎜) 두꺼운 슈퍼 단열재를 써 기존보다 에너지가 70% 정도 절감된다. 단열재 · 방습재 · 합판을 11겹으로 만들고 이중창과 현관문도 공기 하나 빠져 나가지 않게 밀폐에 신경 썼다.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돼 있다. 겨울 바깥 기온이 영하 5℃일 때 실내온도 영상 13℃를 가리키며 실내에 60W짜리 백열전구 두 개만 켜도 실내온도는 15℃로 올라갔다.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 _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바닥면적 262.0㎡(79.4평), 난방면적 138.6㎡(42.0평)의 복층 주택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백남춘 박사 주도하에 개발된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는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와 옥탑 태양열 온수기, 풍력, 연료전지, 지열 등을 활용해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는데 현재 80%에 달하는 에너지자급률을 보인다. 2010년 에너지 자급률 100%를 달성을 내다본다.외벽은 두께를 늘리고 양단열을 적용하는 등 기존보다 대폭 개선한 슈퍼 단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때 단열 두께 증가 시 발생할 수 있는 열교 부분에 각종 열교 방지 디테일을 적용했다. 슈퍼 단열적용은 이를 사용하지 않은 주택과 비교 시 약 49% 개선 효과를 보이고 흔히 시공되는 이중창을 슈퍼 윈도우로 교체할 경우 약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최대한의 단열 효과를 보기 위해 창과 문의 개수와 크기를 줄이고 공기와 습기 차단막을 설치했으며 벽과 천장, 벽과 바닥 모서리 등의 접합 부분을 최대한 밀봉시켰다. 또 배관용 슬리브, 전기콘센트 등 설비 부분에도 외부로부터 바람이 통하지 않도록 했다.남향으로 터를 잡고 24㎡ 면적에 일체형 태양광 집열판을 달았다. 태양열 축열조 외에 보조 열원으로 1000ℓ용량의 고온축열조(하절기는 냉축열조 역할)를 달았는데 이는 태양열 시스템의 효율 저하를 막기 위함이다.슈퍼-E 하우스 _ 우림목재인터내셔널 캐나다 슈퍼-E(Super-E) 프로그램에 따라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과 단열성을 높이며 쾌적한 실내공간이 되도록 설계된 Super-E 하우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물 외피단열치를 높이며 기밀 석고보드 공법을 사용해 벽체를 잘 밀폐하고 에너지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창문에는 고성능 제품을 사용한다. 단순히 고성능 설비를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절전형 조명기구와 가전제품, 절수형 위생설비 등 주택의 각 요소에서 에너지 절약 효과를 내도록 한다. 그럼으로써 Super-E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은 주택보다 약 4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는 통계가 있다.바닥면적 209.1㎡(63.4평) 복층 경량 목구조의 주택으로 양단열 공법을 채택, 외부는 캐나다 아이시닌의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Icynene Polyisocyanurate) 보드(경질 단열재), 내부는 순간 양생이 가능한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폼(Foam)으로 현장 작업했다. 아이스박스처럼 집 전체를 감싸고 있는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폼은 정밀한 단열 효과를 내는 고급 자재로 틈새바람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주고 실내에 곰팡이나 세균의 서식을 방지한다. 또 열손실 우려가 큰 창호의 경우는 불활성 기체를 충진하고 내부 유리면에 금속 코팅을 해 단열 및 방음 효과가 뛰어난 로우이(Low-E) 창을 적용했다. 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를 설치했고 냉 · 난방은 지붕 위에 설치한 태양열 전지로 지하에 있는 보일러 물을 끓여 각 방의 라디에이터로 따듯한 물을 전달하는 복사난방을 취한다. 냉방 역시 대체에너지 사용으로 집 주변에 심정을 파고 여기서 나오는 차가운 지하수를 지하로 유입해 이것을 이용한 냉방 시스템을 취한다.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_ 이대철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 내린천 변 살둔마을에 위치한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바닥면적 157.9㎡(47.7평)에 층고가 4.8m. 남향으로 좌향을 잡고 동서 방향으로 길게 앉혀 동짓날을 기준으로 햇살이 집 안 구석구석 들도록 잡았다.벽체 구조는 스티로폼(23.5㎜) 양쪽에 구조용 합판인 O.S.B.(11.1㎜)를 폴리우레탄 접착제로 붙인 SIPS(Structural Insulated Panels)를 적용했다. 스티로폼에는 흑연 가루를 첨가해 동일 밀도의 것보다 단열성을 25% 정도 더 높였다. 보통 사용하는 인슐레이션은 R-19 또는 R-30인 반면 SIPS는 그보다 훨씬 높은 R-60(R; 열 전달을 방해하는 재료의 능력을 나타내는 값).바닥은 기초 위에 단열재인 슈퍼 R 알루미늄, 스티로폼(150㎜), 엑셀 파이프, 시멘트 모르타르, 현무암(20㎜)순으로 마감했다. 창문은 시스템 창호로 바닥 면적의 10%밖에 안 된다. 자연광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향별로 창문 면적을 달리해, 남쪽이 바닥면적의 14%, 동쪽이 2% 이하, 서쪽이 5%, 태양열을 받아들이지 않는 북쪽 창은 2%이다. 태양열 도입을 위해 천창을 거실에 2개, 부엌에 1개, 서재에 1개, 방에 1개 설치했다. 실내 축열 기능과 일사日射가 없는 저녁 시간을 위해 덧문을 달았다. 덧문은 컬러 강판 사이에 75㎜ 폴리우레탄을 넣은 것.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HRV)에 의해 실내 공기 질을 신선하게 유지하고 외부로 새는 열을 재활용한다. 난방은 바닥 난방이 아닌 공기만 데우는 형태. 난방 장치는 페치카가 유일한데, 목재 20㎏을 때면 48시간 복사열이 방출된다. 페치카는 일반 벽난로보다 땔감이 1/8 정도 소요되고 내부 온도가 1200℃까지 올라가는데 겨울철 외부 온도가 5.9℃를 가리킬 때 실내 온도가 22.8℃를 유지하고 내벽(황토벽돌)과 바닥은 24℃였다.그린홈 시범주택 엿보기태양광, 태양열, 지열,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더불어 고기밀 단열 창호, 단열재, LED 조명 등 고효율 에너지 설비가 설치돼 있는 에너지관리공단의 그린홈 시범주택. 그린홈은 주거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을 설치, 에너지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단열재로 난방비 80% 절감 가능한 인슈블럭 공법을 적용, 1㎡당 연료 1.5ℓ로 1년 난방을 가능케 한다. 기계식 강제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고 폐열 회수 장치를 설치, 난방 부하를 줄인다. 건물에서 조명으로 사용되는 전력량이 전체 전력량의 20%인만큼 초절전형 LED를 사용해 조명 부하를 줄인다. 화장실에는 물 양을 조절하는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열 샐 틈 바람 샐 틈 없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 5
-
-
[SPECIAL EDITION 미래형 제로 에너지 전원주택(6)] 지구에서 형광등이 사라진다, LED 램프
- LED 램프가 백열전구와 형광등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전구보다 작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클 뿐 아니라 긴 수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부터 LED 유도등을 설치한 수용가需用家에게 정부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실행하고 있고 교통 신호등, 광고판 조명 외에도 일반 조명용 LED 램프들이 앞 다퉈 출시되고 있다. 정리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남영전구 02-3661-3278 www.namyung.co.kr LG이노텍(주) 02-3777-1114 www.lginnotek.co.kr 초록세상만들기 080-355-73370 www.greenfield44.com 코스모환보 032-670-8998 www.cosmoshuanbo.com 백열필라멘트나 가스를 이용하는 기존 전구와 달리 LED는 전자와 정공의 재조합을 통해 빛을 만든다. 원자핵을 중심으로 각자 궤도를 돌고 있는 전자가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위치가 바뀌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빛을 응용한 것이 바로 LED 램프다.LED 램프는 전기 에너지의 90%가 빛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백열등의 1/8, 형광의 1/2로 소비 전력이 매우 적다. 수명도 일반 전구의 50~100배로 반영구적이다. 무엇보다 LED의 장점은 다양한 색 구현과 함께 밝기 제어 능력으로 현재 교통 신호등, 광고판 조명, 자동차 램프, 휴대전화 광원, 욕조, 에어컨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형광등 대체용 LED 램프 출시최근에는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흐름에 발맞춰 일반 조명용 LED 제품들이 상용화되고 있다. 기존 조명기구를 사용하는 '형광램프 교체용 LED 램프'는 말 그대로 기존 조명기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형광등을 LED 광원으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형광램프를 제어하는 데 필요한 반사판과 등기구, 전자식 안정기 등 부속 또는 장치의 교환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 중소 조명업체 ㈜남영전구는 최근 삼성전기㈜와 수년간 연구한 결과 일반 조명용 LED 램프인 이글레드(Egled)를 출시했다. 이글레드는 자연색과 가까운 고연색성 램프로 8.5W 형광등을 사용했을 때보다 약 60%까지 절전 효과를 갖는다. 또한 5만 시간의 장長수명으로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고 수은과 납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친환경적이다. 특수 화학 처리된 전구 유리를 통해 빛의 산란을 유발시켜 밝기 저하 없이 눈부심 현상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LG이노텍(주) 역시 형광등 호환용 LED 튜브를 개발했다. 이 튜브는 기존 형광등 기구에 그대로 끼우기만 하면 100볼트에서 220볼트까지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다. 또한 25W LED 튜브는 32W급 형광등 기구로 대체가 가능하며 약 20%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25W LED튜브는 32W급 형광등 수명의 5배로, 1일 12시간 점등일 경우 25W LED는 약 11년간 램프 교환이 필요 없다. 따라서 점등 시간이 긴 장소나 램프 교환이 곤란한 장소에 제격이다.태양광 전지판과 LED의 만남, 태양등단순히 에너지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전기나 전선 없이 점등이 가능한 조명이 있다. 태양열을 이용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태양등'이 바로 그것. 태양등의 원리는 LED와 비슷하다. 반도체 p-n접합으로 구성된 태양전지판에 태양광이 조사되면 광에너지에 의해 전자와 정공이 이동한다. 이때 발생한 기전력이 전지판 외부에 접속된 부하에 전력을 공급해 준다. 즉, 주간에 전지판에 흡수된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야간에 자동으로 점등하는 방식이다. 태양등은 태양과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주로 실외 정원등이나 잔디등으로 많이 활용된다. 또한 햇빛을 충분히 잘 받을 수 있는 자리에 놓아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태양등의 전구로 대부분 LED 램프를 사용하고 있는데 용량이 큰 태양광 정원등의 경우 에너지 절약형 DC형광등을 사용하기도 한다.田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EDITION 미래형 제로 에너지 전원주택(6)] 지구에서 형광등이 사라진다, LED 램프
전원생활 검색결과
-
-
가을 정취를 닮은, 강화 더하루 펜션
- 온 산이 울긋불긋하다. 낙엽 쌓인 도로에선 포근함이 느껴진다. 활기찬 녹음이 지고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든 가을은 설렘의 계절이다. 강화에 있는 ‘더하루 펜션’은 이러한 설렘이 담긴 곳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디자인 이정미 강화는 서울과 가깝고 산과 바다, 유적지가 많아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붐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니 쉬어갈 곳도 그만큼 많다. 펜션도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며 이색적이고 세련된 곳이 많다. 그 가운데 더하루는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의 2인실 아기자기하고 엔티크한 소품을 이용해 심플한 공간으로 꾸몄다. 딱 1년 전 ‘더하루’를 찾았었다. 외진 곳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젊은 20대 부부의 삶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보통 20대라면 취업을 향한 치열한 경쟁으로 시간에 쫓겨 살지만, 이들은 강화도 한적한 골짜기에 자리 잡아 한적한 삶을 보여줬다. 당시 6개월 된 딸은 넓은 들판을 누빌 정도로 성장했다. 강화도에서 나고 자란 황인석 씨는 카페보다 먼저 펜션을 운영했다. 5년 전 부모님이 운영하던 펜션을 돕다가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나름 운영을 잘 했는지 어머니가 믿고 맡겼어요. 그러다 4년 전 학교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해 운영은 아내에게 맡기고, 꾸미고 만드는 것은 제가 합니다. 카페는 펜션에서 이용하던 바비큐 장을 직접 개조해서 만든 거죠” 기둥과 지붕만이 있던 바비큐장을 번듯한 카페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황인석 씨의 나무 다듬는 실력이 수준급이라는 것은 카페를 둘러보면 알게 된다. 여기에 아내 손지영 씨의 눈썰미가 더해지니 시너지 효과는 배가된다. 펜션은 힐링을 위한 공간 주변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비긴 I,II 4인실. 4인실 실내 전경. 펜션의 객실은 4개가 전부다. 1500평의 넓은 땅에 더 지을 수도 있지만 그런 욕심은 없다고 한다. 있는 것을 잘 가꾸고 유지할 뿐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휴식을 위한 공간을 생각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2인실 두 개와 4인실 두 개만 뒀다. 펜션의 분위기는 앤티크한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하고 조금씩 분위기를 다르게 꾸몄다. 4인실인 ‘비긴 I, II’는 백열전구가 들어간 등을 이용해 따듯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애초에 2인실이었던 다락에 침실을 들여 4인실로 꾸민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침실을 늘렸다. ▲ 4인실 다락. ▲ 색색으로 꾸며진 파우더룸. 2인실인 ‘블루스’와 ‘스윙’은 흰색 바탕에 충분한 채광 창을 내 밝고 화사하다. 오래된 연인도 이곳에서만큼은 첫 만남의 설렘을 느껴볼 것만 같다. 펜션에서 이용하던 바비큐장을 카페로 변경하면서 각 객실에 전용 바비큐장을 각각 따로 마련했다. 백열전구 펜던트등을 이용해 공간이 아늑하다. 주방과 연결된 바비큐 실. “예전 바비큐장은 펜션과 약 30m 떨어져 있고, 벽이 없어서 겨울엔 추웠던 게 단점이었죠. 그러다 객실과 연결돼 편리하고 독립적인 공간이 됐습니다. 거기다 사생활도 보호되니 더욱 좋아졌다고 손님들이 말합니다.” 4인실. 아담한 공간의 펜션은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파우더룸과 현관 앞에 비치된 의자. 불편한 삶을 선택한 펜션지기 펜션은 펜션지기의 성향에 따라 놀기 편한 곳과 쉬기 좋은 곳으로 나뉜다. 숲의 고요함이 담긴 이곳은 후자에 속한다. 그의 삶 역시 자연의 느림을 닮았다. 보통 펜션은 3~4년에 한 번씩 분위기를 바꾸고 낡은 것을 교체하지만, 그는 하루하루 매일같이 무언가를 만들고 새롭게 계획한다. 그래서 늘 새롭다. 황인석 씨가 손수 바비큐장을 카페로 만들어 바리스타를 맡고있다. “카페 인테리어가 어느 정도 자리 잡혀 최근엔 아내를 위한 주방 공간을 늘리고 주방 옆으로 새로운 공간과 덱을 만들고 있어요. 내년엔 공방을 하나 만들 계획입니다. 손님들과 함께 DIY를 작업하는 공간이죠. 간혹 자신의 집을 인테리어 해달라고 의뢰하기도 하죠.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됐어요.”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만들어진다. 즐거운 인생은 하루를 어떠한 삶으로 채우느냐 달렸다. 이들 부부는 현란한 도시의 유행과 편리함을 뒤로하고 느리지만 여유롭고, 불편하지만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간다. 10년의 먼 세월을 바라보지 않고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빛낸다. 어쩌면 ‘더하루’라는 이름이 그렇게 탄생했을지도 모른다.田
-
- 전원생활
- 펜션
-
가을 정취를 닮은, 강화 더하루 펜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