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하늘을 품은 집 오스트리아 코트야드 하우스
- 주택 부지는 높은 지대의 경사지에 위치한다. 그 덕에 저 멀리 지평선까지 거칠 것 없이 트여있는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건축가 크리스틴 톤코는 부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설계와 자재를 고안해, 코트야드 하우스를 완성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글 김철수(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저 대표) 사진 레온하르트 힐젠소어 Leonhard Hilzensauer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위치 포어아를베르크, 오스트리아 Vorarlberg, Austria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모듈러 주택건축규모 지상 1층연면적 300㎡(90.75평) 드로잉 스튜디오 50㎡(15.12평) 외장재알루코본드Alucobond(독일 Alcan Singen GmbH www.alucobond.com)단열유리(오스트리아 글라스마르테 www.glasmarte.at)준공시기 2020년설계 크리스틴 톤코 Christian Tonko www.christiantonko.com시공 귄터 해머로 Gunther Hammer 은퇴를 준비하는 부부를 위한 집코트야드 하우스 Courtyard House는 은퇴를 준비하는 부부를 위해 지은 집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이들이 은퇴 후 전원주택 라이프를 꿈꾸듯, 외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전원생활을 희망하고 준비한다. 건축주 부부는 노년을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서, 부부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집을 짓길 바랐고, 독일과 리히텐슈타인, 스위스에 둘러싸여 알프스산맥과 빙하 경치가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서부의 포어아를베르크 주에 부지를 마련했다. 주택 부지는 라인 계곡의 동쪽 경사면의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자연의 절경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부부는 경관을 즐기며, 사생활 공간은 보호받길 원했고, 주생활 공간은 한 층으로 완성되길 바랐다. 주택의 낮과 밤의 전경. 안뜰을 품은 ‘ㄷ’자 주택건축가 크리스틴 톤코는 자연 경관을 집 안으로 그대로 끌어들이며, 사생활 공간을 보호하고 단열에 문제없는 방법을 고심했다. ‘코트야드 하우스’라는 이름처럼 안뜰을 감싸 안은 ‘ㄷ’자 구조로 계획했다. 디자인은 박스 2개를 쌓은 듯한 구조와 투명한 단열유리를 활용하기로 했다. 차고는 가장 아래쪽에 배치하고, 지지대가 될 구릿빛 매스에는 주택으로 들어오는 주 출입구 역할을 부여했다. 주택은 주 출입문과 여분의 공간을 둔 1층과 메인 공간인 2층을 메소네트 maisonette 형식으로 연결했지만 부부가 단층형 생활을 바랐던 만큼, 주 생활 공간은 모두 2층에 배치했다. 주 생활 공간인 2층은 침실 1개, 욕실 2개, 거실, 주방과 식당으로 구성돼 있다. 안뜰에는 수영장을 설치하고 관리가 용이한 데크를 깔았다. 1층인 구릿빛 박스 모양의 매스에 출입구가 있다. 주택은 주 출입문과 여분의 공간을 둔 1층과 메인 공간인 2층을 메소네트 maisonette 형식으로 연결했다. 집의 중심인 거실은 수영장을 뒤로 한 채 포어아를베르크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소파를 배치했다. 주택은 ‘ㄷ자’형으로 수영장이 있는 안뜰을 중심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안뜰은 3면이 주택의 유리면으로 둘러싸여 있고, 동쪽의 초목으로 이루어진 경사면이 마치 벽처럼 자연스레 외부 시선의 차폐를 돕는다. 수영장과 데크로 꾸민 안뜰은 시야의 개방감을 위해 조경수는 한 그루만 심었다. 6인용 식탁을 중심으로 두 면의 유리벽을 통해 수영장을 전망할 수 있다. 욕실은 거실과 가장 가까운 공간이자, 침실로 가는 복도의 시작점에 배치했다. 부드러운 곡선을 살린 바스와 심플한 세면기까지 주택의 컨템퍼러리 한 이미지를 반영한다. 개방성과 사생활 보호가 공존하는 구조북쪽에는 침실과 욕실, 남쪽에는 주방, 서쪽에는 거실을 배치했다. 먼저 북쪽에 부부를 위한 침실은 수영장 건너 주방 맞은편에 위치하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좁은 통로의 흰색 벽 뒤에 숨겨서 배치했다. 침실에는 화이트 린넨 커튼을 설치해 바닥부터 천장까지 내려오는 유리벽을 가리거나, 날씨 좋은 날에는 커튼을 걷어 바깥의 전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이 주택에는 부부의 침실로 가는 복도가 유일하다. 유리를 집의 주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개방성과 연결성에 중점을 두었고, 벽이 필요한 복도가 많아지는 만큼 개방성이 사라지기에 복도를 많이 만들 필요가 없었다. 남쪽에 위치한 주방은 함께 마주하며 음식을 준비하고, 나눌 수 있는 대면형으로 만들고, 식당은 분리된 공간이 아닌 주방과 일체형으로 구성해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6인용 식탁을 중심으로 수영장을 향해 개방된 식사 공간은 두 면의 유리벽을 통해 수영장을 전망할 수 있다. 집의 중심인 거실은 맞닿아 있는 수영장을 뒤로 한 채 포어아를베르크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소파를 배치했다. 안뜰의 바닥은 관리가 쉽도록 데크로 마감했다. 동쪽의 경사면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모습. 수영장과 거실을 넘어 서쪽의 전경이 보인다. 수영장 건너 침실로 가는 복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복도를 기준으로 욕실, 부부 욕실, 침실 순으로 배치돼 있다. 주요 자재는 알루코본드와 단열유리주택의 주 외장재는 알루코본드를 사용했다. 알루코본드는 상-중-하 3개 층으로 이루진다. 상판과 하판은 알루미늄 원판(상부 0.5T, 하부 0.5T), 그 사이에 열에 강한 난연재인 고분자수지인 P.V.C 또는 폴리에틸렌수지 3T 심재를 고온 압착 접합시켜 만든 샌드위치 구조의 기능성 자재다. 또한 상판과 하판에 쓰인 알루미늄은 불소수지 도장 처리한 것이다. 불소수지 도장 자재는 다른 금속 시트와 달리 부식되지 않는 내후성을 지니고 있어 강력한 자외선 등으로부터 외벽을 보호하고, 비가 내리면 빗물로 외벽 표면의 오염물을 자연스럽게 씻어줘 관리가 쉽다. 유리는 글라스마르테의 단열유리를 사용했다. 태양광과 가시광선을 제어하는 유리로, 단열 기능을 지녀 내부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사진 면에 박스를 쌓아올리듯 지은 코트야드 하우스. 외장재는 알루코본드와 단열유리를 사용했다. 차고는 주택의 가장 아래 공간에 자리한다. 편의에 따라 1층의 출입구를 거치지 않고, 2층 안뜰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외부에 별도 계단도 마련해두었다. 주택의 외장재로 사용한 알루코본드는 2장의 알루미늄판 사이에 고밀도의 폴리에틸렌 소재를 결합시킨 샌드위치 구조의 기능성 자재다. 알루미늄판은 불소수지 도장으로 다름 금속 시트와 달리 부식되지 않는 내후성을 지녔다. 별채로 마련된 부부의 드로잉 스튜디오주택의 옆에 위치한 별채는 부부의 취미 생활을 위해 마련한 드로잉 스튜디오다. 스튜디오는 복층 구조로 상위 레벨에서는 스케치와 작은 수채화 작업, 하위 레벨에서는 좀 더 규모 있는 캔버스를 사용하는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은 카메라 루시다 camera lucida에서 영감을 얻어 남동쪽 유리면은 뷰파인더, 가운데에 위치한 실내는 카메라의 본체, 스튜디오의 정면 부분은 렌즈처럼 설계했다. 남동쪽 기울어진 유리면은 많은 양의 자연광을 실내에 들이고, 외부에 설치된 스크린을 내리면 빛을 차단할 수 있다. 외관 패널은 내후성 강철로 만들었다. 내부 표면은 콘크리트와 강철, 창틀 프레임은 오크를 사용했다. 복층의 남동쪽 창문으로 자연광이 가득 들어온다. 원할 때 언제든지 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외부에 스크린도 설치해두었다. 복층에서 내려다 본 스튜디오 1층. 스튜디오 1층에서 바라본 복층. 카메라 루시다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드로잉 스튜디오. 주택 바로 옆에 위치한다. 크리스틴 톤코 Christian Tonko오스트리아 펠트크릭 Feldkirch 출신의 건축가로, 비엔나대학에서 건축과 철학을 전공했다. 2010년 1월 비엔나대학에서 건축학 석사와 예술학 학사를 동시 취득 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축사사무소 Wolfgang Tschapeller ZTGmbh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11년 Archiprix 대전에서 헌터글라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자신만의 건축사사무소을 열고 작업 중이다. studio@christiantonko.com www.christiantonko.com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하늘을 품은 집 오스트리아 코트야드 하우스
-
-
안팎과 내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양산 지율이네 집
- 양산 ‘지율이네’는 단순한 배치지만, 2개의 도로에 대응하는 2개의 마당을 중심으로 안팎의 공간이 교류하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하는 배치로 프라이버시 확보와 함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내부 공간도 거실과 주방을 분리하면서 황토방을 두 공간 중앙에 배치해 2개의 공간이 수평적으로 이어지고, 그 지붕은 가족을 위한 테라스로 2층 공간의 중심이 되도록 했다. 아이들 공간과 부부 공간 또한 가족실로 분리하면서도 상부를 가로 지르는 브릿지와 외부 공간과 자연스러운 연계를 통해 2개인 듯하지만 하나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지율이네는 단순하지만 쾌활하고 안전한 집, 리듬감 있는 외관을 가진 집으로 2개가 아닌 ‘따로 또 같이’ 하나인 집이다.글 김시원(㈜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 대표이사)사진 이한울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STORYDATA위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목구조+철근콘크리트구조대지면적 241.80㎡(73.14평)건축면적 143.5㎡(43.40평)건폐율 59.35%연면적 191.98㎡(58.07평) 1층 109.95㎡(33.25평) 2층 82.00㎡(24.80평) 다락 46.04㎡(13.92평)용적률 79.40%설계기간 2017년 2월~5월공사기간 2017년 5월~2018년 5월건축비용 3억 원(3.3㎡당 비용 517만 원)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 02-3775-0501 www.sidam.kr시공 건축주 직영 살다 보면 ‘정말 인연이란 것이 있구나’하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자동차동호회에서 만난 양산 주택 건축주는 별명을 부르는 것이 더 익숙한 랜선 친구였다. 정기 모임 및 번개 모임에서 몇 번 만났지만, 지역적으로 거리가 너무 멀기에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었다. 정모 때 우연히 우리 집에서 하루 묵고 간 것이 인연이 되어 싱글이던 건축주가 결혼하고 두 아이의 아빠로 아이들을 위한 집을 만드는 데 나를 초대했다. 한편으론 감사하고 한편으론 부담스러웠지만, 소중한 만남에 감사하며 즐겁게 일했다. 작은 인연을 큰 만남으로 이끌어준 건축주 부부에게 감사드린다.2개의 땅건축주 부부가 처음 구입한 땅은 현재의 대지가 아니었다. 현재보다 좀 더 자연과 가까운 한적한 대지였다. 땅을 구입하고 나를 찾아온 부부에게, 나는 서류를 검토한 후 ‘이곳은 바로 건축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려줬다. 개발행위허가가 완료되지 않았고, 또 완료되더라도 대지가 분할되지 않은 주택단지로 도로 확보 및 주민 동의 등의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민하던 부부는 적정한 시기에 그 땅을 매각하고 택지개발지구 내 반듯한 형태의 대지를 구입했다. 배면 모습 리듬감이 있는 집부부와 첫 미팅 전, 어떤 집을 바라는지 요구 사항을 메모할 것을 요청했다. 첫 미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리듬감이 있는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부부의 요구였다. 리듬감이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설계와 시공 과정 내내 머릿속을 맴돌던 주제였다. 부부는 어린 두 아이가 맘껏 뛰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 그리고 분리돼 독립적인 주방과 사랑방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황토방을 원했다. 또 남편의 취미인 목공 작업할 수 있는 작업실도 원했다. 두 아이를 위한 공간과 부부를 위한 공간을 리듬감 있게 구성하는 것에서 설계를 시작했다. 단지 내 도로에서 본 모습. 큐블럭을 사용해 현관 앞을 프라이빗하면서도 답답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2개의 도로양산 주택의 대지는 정방형으로 동측과 서측으로 2개의 도로가 평행하게 지난다. 동측의 도로는 20m로 넓고, 서측의 도로는 10m로 좁아서 주 출입은 서측 도로에서 이뤄진다. 남측과 북측으로 인접한 대지가 있다. 따라서 대지는 2개의 도로와 인접 대지에 의해 막혀 있는 형상이다. 지구단위계획상 도로에 직각으로 주차할 수 없는 것도 주요 제한 사항이었다. 현관에도 전실을 둬 많은 손님이 방문하더라도 공간이 넉넉하다. 천장을 오픈해 2층과 연결시켰다. 난간 바닥을 강화유리로 시공해 아이들에겐 또하나의 놀이터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 데크 - 목재내부마감 천장 - 광복합지(LG하우시스) 벽 - 광복합지(LG하우시스) 바닥 - 온돌마루계단실 디딤판 - 자작합판(러시아산) 난간 - 철재 불소수지 도장단열재 지붕 - 비드법보온판(㈜남부) 외단열 - R21-15″, R32-16″(에코플러스)창호 INOUTIC T76(INOUTIC)현관문 금만도어주방가구(싱크대) 목소리위생기구 CC-650, DL-L9010 등(대림비앤코㈜)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신재생에너지 태양광패널 식당은 뒷편 황토방과 거실복도, 좌측으로 마당과 연결돼 어디서든지 쉽게 드나들 수 있다. 황토방 박공지붕을 드러낸 주방은 화이트 톤과 무채색 톤을 베이스로 주방 가구에 청색으로 포인트를 줘 깔끔하다. 바깥마당과 안마당2개의 도로가 동서로 평행하게 흐르는 대지 현황은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하는 배치 계획을 더 어렵게 했다. 듀플렉스 하우스의 경우 2개의 도로는 설계할 때 주 출입구를 분리하는 좋은 여건이 되지만, 양산 주택은 출입구 선정, 프라이버시 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를 위해 주 출입구를 차량 진입이 가능한 서측 10m 도로측에 배치하고 2개의 마당을 두고 평행한 11자 형태로 매스를 배치했다. 이는 남측으로 향을, 동서측으로 개방감을 최대한 확보하는 자연스럽고 리듬감 있는 배치다. 또한 대지 남측에 주방을 단층으로 계획해 안마당으로의 채광과 주방에서의 개방성을 확보하고, 본채는 대지 북측에 2층으로 계획해 2층 침실과 1층 거실 모두 채광을 충분히 확보했다. 10m 도로측 바깥마당은 진입 마당인 동시에 외부에 개방된 공간이고, 거실과 주방 사이를 이어주는 안마당은 내부적으로 개방감을, 외부적으로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공간이다. 안마당은 특히 레벨을 거실과 함께 500㎜ 정도 다운시켜 20m 도로변에서의 시각적 간섭을 최소화하고, 각각의 마당에 데크를 설치해 외부 공간과 교류하도록 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한쪽엔 미끄럼틀을 설치해 아이들의 놀이터를 겸한다. 아이 방은 삼각 모양으로 놀이방과 취침실을 연결했다. 천창의 그물은 다락과 연결된다. 남색 벽지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안방은 옛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두 아이의 방을 연결하는 다락과 안방의 다락을 브릿지로 연결했다. 왼쪽은 드레스룸, 오른쪽은 욕실이다. 아이 방은 삼각 모양으로 놀이방과 취침실을 연결했다. 천창의 그물은 다락과 연결된다. 다락과 브릿지양산 주택은 두 아이의 방을 연결하는 다락과 안방의 다락을 브릿지로 연결했다. 아이들 방 위의 다락은 놀이 공간으로, 안방으로 연결한 브릿지는 천창을 통해 빛을 느끼고 난간의 구멍을 통해 가족실을 바라볼 수 있게 계획한 것이다. 이로써 가족실, 안방, 아이의 방 등 모든 공간은 수직적으로 확장되고 브릿지로 연결되면서 하늘로 열린 뷰를 갖는다. 브릿지는 아이들의 공간을 부모의 공간과 연결하기도 하고 분리하기도 하는 ‘따로 또 같이’의 건축적 대안이다. 다락은 아이 방 위, 안방 위에 있고 이 둘을 브릿지로 연결해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아이 방 위 다락엔 큰 창과 바닥에 그물을 설치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일한 놀이동산이다. 식당 앞엔 데크를 설치해 차를 마실 수 있게 했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안팎과 내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양산 지율이네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안팎과 내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양산 지율이네 집
-
-
【가로수길 상가주택】
낡은 주택에서 수익형부동산으로 바뀐 상가주택
-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은 상권이 발달하면서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건축물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이에 맞춰 기존의 노후화된 주택을 감각적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해 자산 가치를 증대시킨 황금색 건물이 있다고 해 그곳을 찾아갔다. 글 김경한 사진제공 및 자료협조 아시아인서울 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 치 서울 서초구 방배로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벽 조적대지면적 176.10㎡(53.36평)건축면적 91.10㎡(27.61평)연 면 적 258.34㎡(78.28평) 지하 91.10㎡(27.61평) 1층 91.10㎡(27.61평) 2층 91.10㎡(27.61평) 3층 76.14㎡(23.07평)건 폐 율 51.73%용 적 률 146.70%용 도 제1, 2종 근린생활시설설계기간 2015년 1월 ~ 2015년 4월공사기간 2015년 4월 ~ 2015년 7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 아스팔트 슁글 외벽 - 알루미늄 복합 패널, 수성페인트, 고밀도 목재 패널내부마감 외벽 - 수성페인트, 모르타르 천장 - 수성페인트, 노출 콘크리트 바닥 - 루나 플로어, 콘크리트, 자기질 타일 창호 - T18 복층유리, 폴딩도어단 열 재 지붕 - T9.5 석고보드 2겹 외벽 - T9.5 석고보드 2겹 내벽 - T9.5 석고보드 2겹 디자인총괄 ㈜아시아인서울 건축사사무소 시공아시아인서울 종합건설㈜ 1577-0638 www.asiainseoul.com 리모델링으로 완성한 트렌디 공간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로 12길과 도산대로 13길은 왕복 2차로 양옆으로 16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가로수길이라고 부른다. 가로수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카페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고급 의류매장이 즐비해 젊은층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건축주는 신세대 문화 트렌드가 살아 숨 쉬는 가로수길 건물의 입지 조건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시공사로는 가수 세븐의 홍대 기획사 사옥과 천연화장품 중견기업인 포렌코즈 사옥을 시공한 아시아인서울 종합건설(이하 아시아인서울)을 선정했다. 아시아인서울 리모델링사업부 임성신 실장은 “설계 팀과 리모델링 팀이 디자인 콘셉트를 도출하기 위해 신사동 가로수길을 수없이 탐방하고, 건축주를 수시로 찾아가 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오늘날 젊은층의 상징적 거리에 들어서는 건물인 만큼 그에 어울리는 디자인 콘셉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벽은 줄눈이 가운데로 오는 조적법으로 벽돌을 쌓은 후, 신사동 가로수길의 상징인 노란색 페인트를 칠했다. 신사동 가로수길을 많이 찾는 신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창호와 문틀을 사이버틱한 느낌의 스틸 소재로 시공했다. 더불어 블랙 계열의 불소수지 페인트로 무광 마감해 고급스러움이 돋보이게 했다. “노란색이 은행나무가 많은 가로수길을 상징하는 색이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채색 계열의 주변 건물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여하고 싶었기 때문에 건물 외벽을 노란색으로 마감했어요.”신사동 가로수길에 노란색 건물이 들어서자 SNS를 통해 황금색 건물로 유명해지면서 젊은 연인이나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가로수길 명소가 됐다. 리모델링 전 리모델링 후 주변 상권을 고려한 디자인원래 이 건물은 지하부터 3층까지 모든 층이 주거 공간이었다. 그렇지만 건축주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젊은 층이 많이 모여들고 한류 열풍으로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하와 1층을 카페로, 2층과 3층은 게스트하우스로 만들었다. 지하와 1층의 카페는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외벽을 장식해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는 첨단을 달리는 신세대들의 테크노틱, 즉 ‘테크노 + 일렉트로닉’ 문화를 상징하는 코드로 디자인 콘셉트를 정했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가장 먼저 사이버틱한 카페가 눈에 띄고 서서히 노란색 외벽이 눈에 들어와 시각적으로 즐거운 공간이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사이버틱한 외관과는 달리 무채색의 벽면과 아늑한 의자가 방문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1층은 주로 연인들을 위해 테이블과 의자를 널찍하게 배치한 반면, 지하는 긴 테이블과 의자를 곳곳에 배치해 다수의 모임 장소로 적합하도록 했다. 카페 1층에 설치한 폴딩도어는 날씨가 좋은 날에 활짝 열어 카페를 찾은 고객에게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카페 지하에는 긴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다수의 모임 장소로 적합하도록 했다. 또한, 고객들이 카페 안으로 들어왔을 때 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전면에 설치한 점이 돋보인다. 1층 전면에 배치한 폴딩도어를 통해 시원한 개방감과 탁 트인 전망을 동시에 확보하는 효과를 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 도어를 활짝 열어 신선한 공기를 실내에 유입할 수 있도록 했다. 2층과 3층 공간은 세대별 칸막이와 기존 벽을 제거하고 새로운 벽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해 게스트하우스에 적합한 구조로 변경했다. 2층과 3층에 배치한 게스트하우스는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모여 얘기할 수 있도록 거실을 크고 개방감 있게 시공했다. 게스트하우스의 침실은 각 층의 한쪽으로 몰아서 배치해 관리하기 쉽도록 했다. “이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내부 공사였어요. 일반적인 리모델링과는 달리, 건물의 기본 형태만 남겨두고 내부와 외부를 모두 뜯어고치는 작업이다 보니 타 공정보다 신경 쓸 일도 많았고 기간도 오래 걸렸거든요.”아시아인서울 리모델링사업부 임성신 실장은 이같이 말하면서도 “그 힘든 과정을 통해 가로수길을 대표할만한 건물을 시공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가로수길 상가주택】
낡은 주택에서 수익형부동산으로 바뀐 상가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1억 원대 집짓기, 24평 반쪽집_오신욱 건축가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8 반쪽집은 단순한 기능 공간인 복도를 영역 간에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는 중심에 두면서 잠재성이 풍부한 공간으로 발전시켰다. 이러한 공간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 변주를 활용해 언제나 적합한 공간 형태를 얻을 수 있다. 반쪽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라움건축사사무소 HOUSING DATA건축규모 지상 1층대지면적 232.50㎡(70.33평)건축면적 80.53㎡(24.36평)연면적 80.53㎡(24.36평)건폐율 34.64%용적률 34.64%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외벽마감 스타코플렉스, 노출콘크리트바닥재 강마루데크재 방부목데크 <건축비 산출 내역>기초 및 구조공사 4800만 원외장공사 600만 원(콘크리트 면처리 위 발수제 도포)실내공사 2200만 원(단열, 석고보드, 도배, 마루, 타일)창호공사 1200만 원(Low-E 복층유리, 알루미늄 창호)설비공사 1100만 원전기공사 900만 원기타비용 1200만 원(가구, 마당, 담장)총비용 1억 200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창호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중가 제품) 기준이고, 노출콘크리트는 골조 공사 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발수제만 처리하는 것으로 공사비를 산출했다. 전기, 설비 공사는 기본적인 아이템을 기준으로 공사비를 산정해 특수 조명이나 고가의 도기, 욕조를 선택할 경우 공사비 상승 요인이 된다. 또한, 에어컨을 시스템으로 시공하면 비용이 1500만 원 정도 추가된다. 내장공사는 미장, 방수, 벽체 마감(도배)까지 포함하며, 기타공사는 대지가 커서 담장과 포장, 조경 그리고 가구 일부 비용을 포함했다. 반쪽집은 특이하게 통로를 중심으로 공간을 설정하고 성격을 부여한 집이다. 통로는 미래를 대비해 열어 놓은 가능성의 공간이다. ▶‘반쪽집’ 설계 포인트 1. 들띄우기 : 두 개의 볼륨을 분리하고 연결하면서 그 사이에 의미 부여 2. 담장을 이용한 다양한 마당 실현 : 한국적 마당 3. 들띄우기에 의해 만들어진 잠재적 공간을 무조건 지나가기 4.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 신혼부부의 생활을 담아낸 반쪽집은 결혼을 하더라도 각자의 취미와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이웃이 사라지는 현대인의 일상에 부부는 이웃이며, 친구이며, 보호자다. 부부는 둘이 함께 할 공간과 독립적인 공간의 분리를 명확히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남편과 아내의 개별적인 공간 사이에 함께 사용하는 욕실과 드레스룸을 만들고 다용도 공간은 추후 태어날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두면서 부부의 공간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구조로 문제를 풀어냈다. 외부 공간 역시 마당을 분리해 각자 취미와 취향대로 가꾸면서 살도록 했다. 함께 늙어가는 집반쪽집은 두 채처럼 보이는 하나의 집이다. 전혀 다른 두 개의 건물처럼 외벽 색과 폭, 높이가 다르지만 가운데 통로가 하나로 연결돼 평면상으로 하나의 집으로 완결된다. 현관에서 폭 1.4m, 길이 7.2m로 이어지는 통로는 건물 두 채를 연결하는 수단에만 그치지 않는다. 건물과 건물, 방과 방, 마당과 마당 등 서로 대치하는 다른 두 공간을 잇고, 빛을 양쪽으로 분산해 채광을 보완한다. 그리고 통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간 변주를 부여할 수 있다. 예컨대 벽과 문이 따로 없이 드레스룸을 가운데 두고 대칭으로 배치한 남편과 아내의 방은 아이가 생기면 방을 합쳐 부부 침실로 변경하고 드레스룸 뒤편에 아이 방을 만드는 것이다. 아이가 커서 독립하면 다시 처음처럼 각자의 공간으로 구성하면 된다. 이러한 기능은 ‘지금 당장’ 중요한 부분에만 초점 맞춘 게 아니라, 현재 요구 사항을 구현하되 필요에 따라 공간을 바꿔가면서 활용하도록 가능성을 열어두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통로는 집을 하나로 연결하고, 공간의 중심이며, 공간 변주의 단초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쪽집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며, 가족과 함께 늙어가는 집은 완성한다. 공간의 성격을 만들다사다리꼴 대지는 삼각형과 사각형으로 나누었다. 삼각형 대지는 다시 차 두 대를 주차하는 아래쪽 사다리꼴과 마당 역할을 하는 위쪽 삼각형으로 분리된다. 주차장을 제외한 대지는 1.2m 담장이 둘러싸고 담장을 기준으로 동남쪽의 앞마당과 북서쪽의 안마당으로 나뉜다. 거실과 아내 방이 맞닿아 있는 앞마당은 햇빛을 그대로 받는 밝은 공간이며, 거실 전면창과 연결돼 실내로 이어지는 느낌을 준다.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함께 활동적인 놀이를 하는 열린 마당이다. 홀과 남편 방이 맞닿아 있는 안마당은 건물이 외부 시선을 가려 가족만의 사적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건물이 높아 그늘 마당을 형성해 여름에 활용도가 높은 외부공간이다. 제3의 마당인 옥상은 두 건물이 연결돼 넓게 사용할 수 있지만, 높낮이가 다른 서쪽 옥상 두 개와 동쪽 옥상 한 개로 나눠 성격이 다른 3개의 옥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옥상은 창을 설치할 만큼 난간을 높여 프라이빗하면서 아늑한 공간을 형성한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홀이 있다. 층고가 높아 중간에 한 번 꺾이면서 다이내믹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홀은 게스트룸이나 서재,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향후 아이들 놀이방으로 활용해도 좋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가림벽이 있다. 통로를 사이에 두고 대면하는 아내 방과 주방의 시선을 분리하기 위한 가벽이다. 가림벽 안쪽 주방 옆에는 거실이 있다. 실내는 건물을 두 채로 나누면서 폭이 좁아져 다소 답답해지는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전체 천장 높이를 3.1m로 높여 시원한 공간감을 형성했다. 거실과 주방은 50㎝ 더 높였는데, 이로 인해 건물 외부도 단차가 생겼다. 이 단차에 의해 오전 햇빛이 건물에 막히지 않아 거실과 주방 구석구석으로 빛이 들어온다. 창은 건물 방향에 따라 위치와 크기를 모두 다르게 계획했다. 통로를 포함해 빛이 많이 들어오는 동쪽과 남쪽에는 창을 많이 배치하고 서쪽과 북쪽에는 환기를 위한 창만 배치했다. 거실이 있는 서쪽 건물은 남쪽으로 전면 창을 내 시원한 내부 공간을 만들고, 동쪽 건물도 남쪽에서 동쪽 측면으로 길게 이어지는 창을 배치해 풍부한 빛을 끌어들였다. 다만, 부부의 공간과 드레스룸이 있는 부분에는 큰 창을 두지 않았다. 묻고 답하다Q ‘반쪽집’ 프로젝트는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1억으로 집 짓기는 어떻게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결국 짓고 싶은 집의 반쪽만 짓고 나머지는 차근차근 채워가는 것이 해법이라 생각했다. 생각은 건축의 반, 공간의 반, 가지고 싶은 것의 반만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구체화했다. 나중에 지을 수 없는 구축과 기본 공간을 짓고, 서서히 채워가거나 변형할 부분은 잠재적으로 가능한 방식을 규정한 것이다. 특히 외부 공간, 가변 공간, 옥상, 마당 등으로 부족한 구축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래전 새 길이 나면서 기존 집터가 반으로 잘리는 프로젝트를 했고, 그 이름이 반쪽집이다. 주어진 땅과 규모는 반으로 줄었지만, 그 속에서의 삶과 공간은 잘리기 전처럼 온전하기를 바라는 작업이었다. 이때부터 반쪽집은 시작됐다. Q ‘반쪽집’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여러 이유로 인해 집짓기 과정에서 모든 것을 취할 수 없다. 특히, 처음 집을 지을 땐 자신의 생활방식과 주택에 대한 로망을 대입하면서 규모가 점점 커지고 화려해지며, 많은 공사비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진전된다. 너무나 크고 많은 공간이 필요해지고, 취하려는 것은 경제적 규모로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결과에 봉착하게 된다. 그래서 꼭 필요한 공간과 규모를 설정하고, 공간 성격을 온전히 규정하지 않고 잠재적 가능성을 남겨두면서 서서히 완성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욕심을 버리면, 1억으로 집 짓기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라움건축의 건물은 대부분 흰색이다. 색을 절제하는 이유가 있나처음에는 부족한 예산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특별한 마감재를 더하지 않고 흰색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흰색은 조형적인 엣지를 가장 선명하고, 또렷하게 해주는 특성이 있다. 엣지의 선명함은 건축가들만의 스케치 기법에서도 드러나듯 건축의 기본이다. 매스와 공간 규정에 중요한 것이 바로 엣지다. 또한, 부산 기후 특성인 강한 햇살과 바다와 어울리며,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된 도시 모습과 관계 맺기가 유리한 장점이 있다. 흰색 건물은 처음엔 주변 환경에서 도드라지는 듯하나, 점점 주변에 흡수되어 하나가 되고, 나아가 주변을 더욱 드러내는 묘한 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 Q 라움건축의 입체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지만, 아파트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불편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거 같다먼저 주택을 지으려는 이유를 되새기면서, 주거 공간이 가지는 장점이 바로 공간의 수직적 변화이고, 이 수직적 변화는 공간의 위계를 만들어 연속성을 더욱 잘 드러나게 한다는 것을 이해시킨다. 즉, 공간의 가치는 평면적 크기가 아니라 부피(체적)의 풍부함도 매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모든 공간 사용은 인간의 움직임을 전제로 이용되기 때문에 입체적인 공간에서의 움직임이 다소 불편해도, 오히려 공간을 더욱 가치 있게 사용하는 계기가 된다. Q 2019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모여가’는 남다른 의미를 담은 주택 같다‘모여가’는 거창한 단독주택을 가지기 힘든 젊은 부부들이 모여 만든 ‘모여 사는 집’이다. 도심의 아파트를 대안으로 시작한 것이다. 혼자 단독주택을 지으면 가질 수 없던 반쪽(외부 공간, 마당, 테라스, 전정 공간)을 채워주는 형식이다. 각 집의 관계는 많은 간섭보다 일상 속에서 살짝살짝 마주치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러한 공간구성은 거주자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서서히 관계를 맺도록 한다. 그래서 많은 것을 이웃을 통해 경험하는 반쪽집 개념의 새로운 집이다. 단독이면서 빌라이기도 하고, 마을이 되면서 도심의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 형태라 할 수 있다. Q 그동안 많은 상을 받았다. 상과 인연이 깊은 이유는우선 프로젝트 중에 애착을 갖고 상으로 이어질 만한 대상을 정한다. 그 프로젝트에 엄청난 노력과 관심 그리고 현장관리를 한다. 또한 단순히 건축적인, 조형적인,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방향을 잡는 건 아니다. 작업을 통해 건축가 오신욱의 어휘와 작업의 일관성 안에서 새로운 이슈와 내러티브를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이 공간, 이 장소에서 사용자들만의 깊은 스토리를 엮어내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작은 관심과 감동, 공감을 끌어낸다고 믿는다. 이러한 결과가 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또한, 감사하게 좋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그들이 믿어주고 함께 즐기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Q 라움건축은 트렌트 흐름 관점에서 어떤 위치에 있나라움건축은 주변에서 흔한 트렌드화 된 디자인과 건축,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라움만의 작업이라도 반복적인 작업을 조심하고, 주변에 있는 듯한, 누군가 설계한 것 같은 결과물이 되는 것을 싫어한다. 의미 없는 선들로 만들어진 조형이나 공간 역시 경계한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다른, 좀 더 깊은, 좀 더 노력에 의해 만든 조형미와 새로운 감각을 표현하려고 한다. 이것은 같은 흰색이라도 다른 기운이 있고, 같은 사각형이라도 다른 비례감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흰색 표현도 미세한 밝기, 질감, 재료, 크기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롭게 탐구하고 적용한다. 특히, 공간과 흰색 접점에서의 기운을 탐구한다. 트렌드를 약간 앞서간다고 생각하고, 주변 동료나 후배들이 라움 작품에 영향받은 것을 가끔 경험하는데, 그럴 때 흐뭇하다. Q 설계를 의뢰받았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거나 준비하는 것은가장 먼저 땅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려고 한다. ‘땅의 기운 그리고 존재, 나아가 땅이 원하는 건축과 장소는 무엇일까’하는 고민을 많이 한다. 그다음 집주인이 집을 지은 후, 그 집에서 ‘어떤 행위를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파악한다. 그리고 땅의 요구와 이용자의 기대를 엮어내고 그것을 구축과 공간, 이미지로 표현한다. Q 오신욱 건축가에게 주거 공간이란인간이 존재하는 이유가 주거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주거를 통해 모든 행위가 일어나고, 인간의 존재가치가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거라는 단어는 어떠한 설명으로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주거는 결국 인간 삶에 관계하는 잠재성이며, 잠재성이 인간 활동을 이끌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거는 공간에 의해 결정되고, 공간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주거가 정의된다. 그래서 사무실 이름을 라움(공간_독어)으로 한 이유이다. Q 우리 사회에 전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건축문화가 있다면건축의 가치가 시각적이고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에 의해 결정되고 평가되는 것이 안타깝다. 비시각적이고 비물질적인 요인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우리가 찾아야 하는 나머지 반쪽이라 생각한다. 물질적인 것은 반쪽만으로 시작하고, 점점 더 가치 있는 무언가를 채워 온전해지기를 기대해본다. 라움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White Pavilion ‘흥동주택’ 전원주택단지에 집을 짓는 것은 아파트에서 탈출과 자연과 만남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흥동주택은 자연과의 만남에서 공간을 만들어가는 실마리를 찾았다. 주택은 자연과의 접점 공간을 잠재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내·외부 공간 연결부, 또는 확장부에 파빌리온 pavilion을 만들었다. 파빌리온은 내·외부 공간을 관계 맺어주며, 이곳을 거쳐야 내부와 외부로 드나들 수 있다.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감지할 수 있는 파빌리온은 형태이기도 하고 공간이기도 하다. 내부 공간은 두 개의 생활공간으로 띄우고 그 사이에 빛을 담아냈다. 빛은 생활에 방향을 제시하고 공간의 흐름을 이끈다. 층 구분에 의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높낮이를 조절하고 풍광을 바라보지만, 이웃과의 프라이버시는 존중된다. HOUSE NOTE위치 경남 김해시 흥동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80.00㎡(145.20평)건축면적 95.74㎡(28.96평)연면적 192.08㎡(58.10평)지하 40.43㎡(12.23평)1층 95.74㎡(28.96평)2층 55.91㎡(16.91평)외부마감외벽 - 스타코(테라코트 슈퍼화인), 치장벽돌쌓기, 알루미늄각재 루버 위 불소도장지붕 - 스타코(세타코트 슈퍼화인), 포셀린타일내부마감천장 - 천장지, V.P도장, SMC천장재벽 - 실크벽지, V.P도장, 도기질타일바닥 - 우드타일, 자기질타일 Project 02 잘린 집을 다시 하나로 ‘반쪽집’ 국도변에 있는 작은 집이 국도가 확장되면서 집과 땅이 반쪽으로 잘려 나갈 상황이었다. 집주인은 경제적 형편으로 이사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프로젝트 시작은 ‘잘려 나간 집터에 보상받은 금액만으로 새로 집을 지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의문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홀로 거주하는 이용자의 생활 패턴을 담아내면서 반쪽이 되어버린 집에 과거 온전했던 집보다 더 풍족한 공간을 만드는 게 목표가 되었다. 우선 외적으로 반쪽이 아닌 집으로 보이도록 이미지를 만들고, 내적으로는 온전한 집이었을 때 쓸모없던 공간을 제거하고 좁지만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상황과 기능을 만족시키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입면은 깊이에 따라 스킨 skin들을 나열하고 비틀어 시각적으로 이미지화하고, 빛과 결합될 때 최종 형태가 완성되도록 했다. 또한, 도로에서 잘린 스킨을 드러내 반쪽집임을 상징화했다. 그래서 스킨 조작은 때에 따라 영역을 한정하고, 주변 콘텍스트와 관계를 맺으며, 조형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내부 공간은 이용자 움직임에 따른 시각적 확장을 위해 창을 냈다. 창은 과거 온전했던 집에서 누리던 것보다 넓은 공간감을 제공했다. 창을 통해 이웃과 주변 나무, 바다, 도로 그리고 새로운 조형 이미지와 소통하도록 했다. 즉, 반쪽집을 둘러보면 주변의 모든 풍광을 바라보면서 그 장면마다 재미를 찾을 수 있다. HOUSE NOTE위치 부산 기장군 장안읍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93.00㎡(28.13평)건축면적 51.10㎡(15.46평)연면적 72.79㎡(22.02평)1층 43.99㎡(13.31평)2층 28.80㎡(8.71평)외부마감외벽 - 테라코트 수퍼화인, 적삼목 루버지붕 - 철근콘크리트, 액체방수1종/보호모르타르/미장줄눈내부마감천장 - 천장지벽 - 벽지 Project 03 완성을 위한 미완성 주택 ‘꼬마주택’ ‘꼬마주택’은 3대가 사는 주택이다. 젊은 선생 부부는 부모와 아이들과 함께 살 그들만의 주택을 원했다. 하지만, 살던 동네를 떠나기 싫어했고, 예산은 부족해 주택 짓는 게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먼저 저예산에 맞춰 약간 불리한 조건이지만, 낮은 지가로 형성된 대지를 찾았다. 그런데 도로보다 낮은 대지에 번듯한 집을 앉혀야 했고, 미래를 위해 요긴한 건물이 되어야 한다는 또 다른 숙제로 이어졌다. 주택은 예산에 맞춰 최대한 작고 소박하게 계획하면서 향후 증축할 수 있는 여지를 두고, 대지 레벨에 따라 발생한 높이 차이를 적극 이용했다. 레벨 극복을 위해 생긴 지하층은 층고가 낮지만, 추후 작업실이나 근사한 공간으로의 변모를 꿈꾸는 미완성 공간으로 남기고 상부에 세대별 거주 공간을 살짝 구분했다. 주택은 1층에서 본채와 별채가 분리되고, 별채 옥상은 본채 2층 테라스가 되는 구조다. 테라스는 증축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갖춘 공간이라 향후 새로운 터가 될 것이다. 부모님이 거주하는 별채는 추후 임대나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꼬마주택은 예산 범위 내에서 공사 가능한 부분(반쪽)만 먼저 짓고 미완성으로 남겨둔 반쪽 주택 개념으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공간은 소박하게, 재료는 가성비를 따지고, 외부 공간(마당, 처마, 옥상 등)은 미래에 새로운 공간과 터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HOUSE NOTE위치 부산 남구 대연동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19.00㎡(66.25평)건축면적 91.22㎡(27.59평)연면적 222.61㎡(67.34평)지하 83.53㎡(25.27평)1층 86.58㎡(26.19평)2층 52.50㎡(15.88평)외부마감외벽 - 노출콘크리트(유로폼), 스타코(백색)지붕 - 철근콘크리트, 액체방수1종/무근콘크리트/신축줄눈내부마감천장 - 천장지, 수성페인트, SMC천장재벽 - 벽지, 수성페인트, 도기질타일바닥 - 강마루, 자기질타일 ※ 그림 같은 집에서 사는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문제는 경제적 여유. 1억 원대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실제가 아닌 가상 프로젝트다. 8인의 건축가가 같은 부지, 가상의 부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억 원대에 지을 수 있는 집을 그려보았다. 건축사마다 다른 설계가 나왔다. 본지는 해당 설계와 인터뷰를 2020년 3월호부터 10월호에 걸쳐 소개했다. 오신욱 소장(라움건축사사무소 대표)동아대학교에서 「건축설계과정에서 스키마 schema의 의미와 작용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라움건축 대표 건축사이며 동아대학교 겸임 교수로 있다. 2015년 신진건축사대상 최우수상(국토부장관상),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국무총리상), 2019년 한국건축문화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반쪽집, 인터화이트, 어린집, 초량도시민박, 모여가 등이 있다. 051-816-1405~6 www.rauma.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1억 원대 집짓기, 24평 반쪽집_오신욱 건축가
-
-
수맥 이야기 (11) 수맥을 찾아야 지하수도 개발할 수 있다! 수맥과 지하수
- 요즘 가뭄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있다. 바로, 지하수를 찾는 이른바 관정 작업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지하수 사용량은 37억 톤으로 전체 수자원의 10%에 이르고 있다. 약 200만 개의 관정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데 이 중 60~70만 개의 폐공이 발생해 지하수 오염의 절대 원인이 되고 있다.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폐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수자원의 고갈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시점이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 www.sumee.co.kr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 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 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수맥이란 지하에 일정 규모의 물이 모여 흐르는 줄기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수맥의 생성과정은 여러 학설이 있으나, 지구의 자연 작용 즉 단층작용 및 화산 폭발, 습곡운동 등으로 생성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지표수가 지하로 내려가면서 어느 부위에서 모여져서 하나의 줄기를 형성해 흐르는 물을 말한다. 이 수맥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이 어디든 퍼져 있어서 24시간 쉬지 않고 흐르고 있다. 수맥의 크기는 작은 물줄기를 형성하기도 하고 지상의 하천처럼 거대한 맥을 형성하고 흐르기도 한다. 지하수 개발은 바로 이 거대한 맥을 찾아야만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상의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지하 수맥은 압력 차에 의해 흐르므로 지하수를 찾기 위해 수맥탐사를 하다 보면 산꼭대기에서도 지하수를 개발할 수 있는데 바로 약수이다.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음용수도 성분 신중하게 선택해야지하 수맥은 지하에서 존재할 때는 일정한 온도와 일정한 폭, 일정한 압력을 가지고 흐르면서 음수로 존재하지만, 이 지하수를 수중 모터펌프를 이용해 지상으로 퍼 올리게 되면 우리에게 유용한 용수가 된다. 만약 미네랄이 풍부한 지하수라면 양질의 음용수가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주변 환경이 청정한 숲 부근에 지하수의 매장량이 많이 있다면 생수 개발의 수원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례로 제주도 현무암 지대의 지하 암반수나 강원도 홍천의 DMZ 지역의 청정수, 백두산 줄기의 청정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물맛도 좋다. 대구시 인근 가창의 한 지역에는 생수를 떠가려는 사람들로 매일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 있다. 그곳 지하수 성분 조사 결과를 보면 몸에 나쁜 물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미네랄 종류와 수치만 나타나 있다. 그곳에서 물을 떠가서 생수로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 물의 성분 분포도와 인체에 해로운 미네랄 성분인 불소 성분이 지나치게 많아 음용수로 부적합하며 치아에 치명적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생수를 즐기려면 간과해선 안 되는 사실이 있다.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실제로 프랑스 에비앙의 생수 원천지에는 ‘매일 마실 경우 의사와 상담한 후 음용해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한다. 우리 인체는 미네랄로 구성돼 있지만, 생수의 미네랄 성분도 신중하게 선택하고 마시라는 뜻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에비앙의 물조차도 의사와 상담한 후에 마시라는데, 우리는 어떤가? 이 사람 저 사람이 좋은 물이라고 하면 너도나도 좋은 물이라고 인지하고 그대로 마신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지양해야한 조사에 의하면 서울의 지하수는 이미 200m 이상 오염이 진행돼 200m 이내에서 채취한 물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무분별하게 지하수를 개발하고 폐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곳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폐수 등이 지하층 내부의 지하수로 유입돼 오염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지하수는 저쪽 너머의 마을에서 이쪽 마을로, 저쪽 너머의 먼 산에서 이쪽 산으로 지하수가 흘러 다니는데 이쪽에서 오염원이 없다고 저쪽 너머의 지표층에 폐수를 버리는 공장이 있는지, 주변에 농사를 지으면서 비료와 농약을 많이 뿌려 지표층에 스며들어 지하수로 유입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약수나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마셔서는 안 되는 것이다.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 경북 풍기의 3,000평 부지를 신학대학교 교수님 여섯 분이 1명당 500평씩 나누기로 하고 전원주택 부지로 매입했다. 필지를 공평하게 나눴는데, 여섯 분 중에 네 분의 땅이 늘 축축하게 젖어있어 혹시 수맥의 영향이 아닌지 궁금하다며 필자에게 탐사를 의뢰했다. 현장을 탐사해보니 1,800평 정도는 큰 지하 수맥이 흐르는 곳에 있고, 나머지 1,200평만 지하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여섯 분이 함께 집을 짓고 같이 입주해서 여생을 보낼 곳이니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집터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을 택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라고 권했다. 그 대신 수맥이 흐르는 쪽은 공동 텃밭으로 가꾸고 지하수가 많이 매장된 곳이니 지하수를 개발해서 공동 용수로 사용하시면 진정한 공동체 마을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결국, 여섯 분은 필자의 의견대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에 여섯 채의 집을 앉히고 지하 수맥이 흐르는 곳은 공동 텃밭과 창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한편으로는 지하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문제는 바로 약 80m 인근에 마을이 있었는데, 이곳 지하수가 마을의 공동우물 지하수로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필자도 간과한 것이다. 물론 다른 지하 수맥을 찾아서 공동 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맥 탐사가, 정밀한 탐사력 키워야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 수맥에서 많은 양의 지하수를 용출하게 되면, 인근 지하수 양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거나 폐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일이 늘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환경이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수맥 탐사가들도 지하 수맥은 우리 인체의 혈관처럼 지구의 혈관이란 인식을 철저히 인지하고 한 번에 실수 없이 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수맥 이야기 (11) 수맥을 찾아야 지하수도 개발할 수 있다! 수맥과 지하수
-
-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⑴
- 주택 건축비에서 30% 안팎의 비율을 차지하는 창호는, 그 성능이 주거 기능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성능 좋은 창호를 선택하면 사계절 쾌적한 주거 생활을 영위하고, 또 이점이 많기에 장기적으로 추가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을 위한 창호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은 무엇일까. 글 최은지·이상현 기자도움말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해家패시브건축사사무소 www.haegapassive.com, LG하우시스 www.z-in.com 1. 창호의 주요 5대 성능창호를 고를 때 다섯 가지 요소인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방음성, 내풍압성을 체크해야 한다. 5가지 성능을 모두 충족해야 비로소 좋은 창호라고 할 수 있다.단열성과 기밀성창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사항이 단열성이다. 유리뿐만 아니라 창틀의 단열성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창틀은 두껍고 단면이 여러 개의 격실로 나뉜 것이 단열성이 좋다. 유리는 기본적으로 두 장을 일정 간격으로 이격시켜 제작한 복층유리를 주로 사용하고, 최근 복층유리보다 단열성이 더 좋은 삼중유리의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일반 유리 대신 단열성을 강화한 로이 코팅 유리를 적용해 복층유리나 삼중유리를 만들면 비약적으로 단열성이 좋아진다. 한편, 삼중유리를 적용한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복층유리 이중 창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겨울을 나기에 충분히 따뜻하기 때문이다. 단열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사항은 기밀이다. 찬바람이 창호 틈새로 들어오면 집 안이 추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미세기 창호보다 여닫이 형식의 유럽식 창호가 기밀성이 훨씬 우수하다. 지금은 ‘창호 에너지 효율 등급제’의 시행으로 해당 창호의 단열성과 기밀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수밀성창호를 통해 빗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고, 결로수가 쉽게 배출돼야 한다. 수밀성이 떨어지면 장마철 비가 스며들거나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면 격실에 누수 현상을 방지하는 배수로가 설치돼 창호 개폐 시 유입된 물을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발생하는 결로는 주택에서 열적으로 가장 취약한 부분인 창호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결로를 최소화하려면 우선 창틀의 단열성과 기밀성이 좋아야 한다. 유리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간봉이 있는데, 대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알루미늄 간봉은 열전도성이 매우 크기에 유리와 창틀이 만나는 부분에 결로를 발생시키는 주원인이다. 이를 플라스틱 소재 등의 단열 간봉을 적용하면 상당 부분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창호 앞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치면, 실내의 따뜻한 열이 전달되지 않아 결로가 발생하므로 유의하기 바란다.방음성창호를 통해 외부의 소음이 들어오거나, 집 안의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아야 한다. 소리는 틈을 통해서 가장 많이 전달되기에 방음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밀성이다. 그래서 미세기 창호보다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방음성이 더 우수하다. 그리고 창틀이 두꺼울수록, 단판유리보다 복층유리가, 복층유리보다 삼중유리가 더 방음성이 좋다.내풍압성외부 풍압에 창틀 및 유리가 잘 견뎌야 한다. 내풍압이 약한 창호는 강풍에 창틀이 탈락되거나 유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2. 좋은 창호의 8가지 조건에너지 효율과 안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창호. 주택의 아름다움을 높여주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다음은 LG하우시스에서 제시한 좋은 창호의 8가지 조건이다.계절 변화에 따라 온도계를 잘 읽어야_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창호의 기능도 그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겨울철 주택 전체에서 창호를 통한 열손실 비중은 35%다. 외부 찬바람과 냉기로부터 완벽하게 주택을 보호해주는 단열성이 우수한 1등급 창호 설치 시 난방비를 최대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여름철 실내 온도를 뜨겁게 만드는 햇빛과 피부의 적 자외선 차단도 창호의 몫이다. 이때 유리의 역할이 중요한데, 주택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가시광선은 투과시키고 그 외 자외선과 햇볕을 반사해 냉·난방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어야 한다.안팎의 공기를 신선하게 조율하는 공기 청정 효과_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기의 질이 중요하다. 황사, 미세먼지 등의 공기오염으로부터 주택도 안전하진 않다. 가스레인지, 청소기 등을 통해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은 매일 창호를 활짝 열어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창호는 공기 순환과 열기, 습기 배출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다. 따라서 여닫기 편하고 때로는 미세먼지조차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단단하게 닫혀 가족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매일 밝은 기운을 가져다주는 햇빛 관리_계절에 따라 햇빛 조절 능력이 달라져야 한다. 겨울엔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여 실내를 밝고 따뜻하게 유지하고, 여름엔 밖의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해 눈과 피부 건강을 지켜줘야 한다. 볕이 잘 드는 주택은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고, 조명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 절감도 된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높여준다.불안 제로, 안전한 주택_주택에서만은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 단독주택 침입의 60%가 창호를 통해 이뤄진다고 한다. 이에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청객의 침입을 철저히 막아주는 방범 기능을 극대화한 창호가 필요하다.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기를 위해 창호를 조금 열었을 때, 외부에서 더 이상 열 수 없는 자동 잠금장치나, 밖에서 열 수 없는 시스템창호 등 방범 성능을 높인 창호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소음공해 없는 평온한 삶_외부 소음공해로 인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창호에 주목해야 한다. 동시에 집 안에서 발생하는 생활 소음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해 사생활 보호 효과도 있다. 공항 주변, 도로변, 전철 통과 승강장 등 소음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면 시스템 2중창을 설치해 방음성을 최대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은 아이들의 성장 발육을 저하시키고,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 단창과 시스템 단창은 약 31% 소음 저감 효과가 있고, 일반 2중창과 시스템 2중창은 각 50%, 59% 수준의 소음을 방지하는 차음 성능을 보인다. ※한국방재시험연구원 차음 테스트 매일 바라보는 창호, 디자인도 중요_창호는 공간 디자인과 스타일 연출 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닥재, 벽지 등 다른 인테리어 마감재와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컬러와 패턴을 선택한다. 창틀 컬러와 두께가 전체 분위기를 주도한다면, 디테일하게 마감 완성도를 높여주는 건 핸들과 잠금장치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춘 부품이어야 하며, 그 모양에 따라 창호 전반의 스타일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강풍에 덜컹거리는 창틀은 No!_극심한 기후 변화로 최근 여름철이면 갑작스러운 호우 경보와 태풍으로 인해 집 안으로 비가 들이치거나, 강풍에 창틀이 날아가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자연 재해로부터 가족의 안전과 생활공간을 지키려면, 그만큼 내구성이 강한 창호가 필요하다.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압성과 물이 들이치지 않고, 실내 결로수 배출이 수월한 수밀성이 우수한지 체크해야 한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는 태풍 등 강한 압력에도 유리창이나 창틀이 깨지거나 틀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제작된 제품 선택이 필수다.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창호_하루에도 수십 번씩 여닫고를 반복하는 창호. 오래 사용하려면 소재부터 제작 과정까지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창호 선택 전 브랜드 정책이나 서비스 등을 비교해보고, 사용자 리뷰도 살펴보자. 믿음과 신뢰는 창호에서도 중요하다. 시대와 환경 변화에 맞춰 창호 기술력을 강화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문 브랜드는 믿을 수 있는 제품력만큼이나 A/S도 남다르다. 유로 레하우 ‘이노벤트 열 회수 환기창’ 기밀이 뛰어난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려면 강제 환기가 필수이기 때문에 환기장치를 설치하거나 주기적으로 문을 열어야 한다. 유로 레하우 이노벤트 열 회수 환기창은 이러한 불편과 비용을 날려버린 제품이다. 열 회수 능력은 시간당 30㎡의 공기 순환 능력을 보여준다. 먼지와 꽃가루 포자 등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는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어 편리하다. 환기는 2개의 버튼으로 환기량을 4단계로 제어할 수 있어 전력 소비도 최소화했다.유로 레하우 www.eurorehau.com 에이보 루빅스LUVIXⓡ 3D 특수 도장 특수 도장 프로파일은 한국아존(주) PVC(ABS) 섀시용 컬러 코팅 브랜드로 기본 흰색만 사용하던 PVC 창호에 다양한 색을 구현한 UV Coating System이다. 루빅스 도장은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One Coating과 효율적인 메탈릭 표현이 가능한 Two Coating 방법이 있다. Two Coating은 One Coating 방식보다 더욱 색감이 풍부하고 프로파일 안쪽 면까지 색을 입힐 수 있으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에이보 http://aevo.co.kr 한림에이치우드 웨디 시스템창호 ‘T90 series’ T90 series는 패시브하우스 전용 독일식 프로파일을 사용했다. 특히, 9개 챔버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준다. 강도가 강할 뿐만 아니라 내부 보강재로 아연도금강을 사용해 내식성이 우수하고 프로파일 휨강도를 높여 내풍압 성능도 강화시킨 제품이다. 배수구 외부엔 먼지나 벌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커버를 반드시 사용한다고 한다.한림에이치우드 www.hnh-wood.com 에스알펜스터 ‘살라만더 블루 에볼루션 82 MD’ 프레임 중앙 가스켓이 열손실을 낮추고 방음성능을 향상시켰다. 정교하게 기밀성을 높인 창은 외부 날씨에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을 만든다. 살라만더 블루 에볼루션:82 MD는 한국유리공업 기술연구소에서 시험한 결과 열관류율 0.705W/㎡K, 기밀성 1등급을 받았다.에스알펜스터 www.srfenster.com LG하우시스 알루미늄 우드창 ‘W106P TT’ 공간 내부는 따스한 느낌의 원목으로, 외부는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로 설계한 알루미늄 우드 창이다. W106P TT는 거실이나 방을 확장한 부분에 외창으로 설치한다. 프레임이 맞물리는 구조로 별도의 고정 못 없이 제작돼 마감이 한층 고급스럽다. 주방, 복도, 거실 일부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창의 구조를 디자인할 수 있다.LG하우시스 www.z-in.com 비앤애프 ‘하티스’ Kunststoff-institut(오스트리아)에서 33년 외장 성능 인증서를 보유한 제품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목재 느낌을 손상 없이 감상할 수 있다. FUNDER MAX NT 패널은 외장재로 세계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호화 여객선 내장재로도 사용하고 있다. 천연펄프를 고온 고압으로 압축, 적층한 고압축 패널로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염산, 신나, 산, 알칼리 등 약품과 담뱃불에도 변질이 없어, 지속력과 내구성을 요구하는 발코니와 외벽 마감재 용도로 적합하다.비앤애프 www.baufenster.co.kr 원목의 견고함과 질감을 살린 리얼우드 스타일과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로 공간의 가치를 한층 더 올려준다. 4도 실크스크린 인쇄 컬러강판을 사용해 다양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다. 4면 고무패킹 적용과 과학적인 구조 설계로 단열 효율을 극대화하고, 문과 문틀의 틈새를 완벽하게 차단해 기밀성이 높으며, 2중 차단 구조로 차음성이 뛰어난다.성우스타게이트 www.lsfd.co.kr 알프라임 ‘NS2900’ 폴리아미드 단열재를 문틀 사이에 삽입해 단열 성능을 높이는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한 단열 도어다. 이 공법으로 인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면과 내부에서 바라보는 면의 재질이 달라진다. 불소수지 도장, 매립형 힌지, 미립형 도어 클로우저, 디지털 번호키(게이트맨)로 이뤄져 있다. 사양: 단열 현관문 70, 문두께 70㎜, 프레임 140㎜, 색상: 블랙, 우드(외부) / 실버 컬러알프라임 www.aldoor.co.kr 우드플러스 ‘다ㄷㆍ美 목재 현관문’ CLT(교차 집성판) 공법처럼 가로, 세로 나뭇결 방향을 달리해 붙여 만드는 쌈지 방식을 도입해 온도 변화 및 습기로 인한 수축과 팽창을 최소화했다. 밑틀은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이면서 자체 개발한 스테인리스 열전도 차단 바를 사용해 열의 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천연목, 탄화목, 단판 집성재를 사용해 앞뒤에 덧대고, 그 안쪽에 난연 2등급인 경질 우레탄을 채웠다. 겨울철에 문 안쪽에 생기는 결로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여기에 기밀성을 더 높이기 위해 문과 문틀 연결부에 2중 개스킷을 설치했다. 우드플러스 www.iwoodplus.com 케이디우드테크 목재 현관문 ‘타지아나’ 타지아나는 레이어Layer로 구성된 제품으로 모던바로크 스타일로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고전적이고 기품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18겹 이상 레이어를 서로 교차해 1,000℃ 고열에서 5분 이상 견딜 수 있는 불연접착제로 부착해 갑종 방화문 기준인 940℃에서 60분을 견뎌야 하는 조건을 통과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총발생량은 0.3mg/L로 Super E0 등급을 받았다. 무기질 코어를 문틀 심부에 사용해 나무가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고 40㎏을 버티는 경첩을 사용했다.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 01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 02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 03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 04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 05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 0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⑴
-
-
['18년 8월호 특집 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주택 건축비에서 30% 안팎의 비율을 차지하는 창호는, 그 성능이 주거 기능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성능 좋은 창호를 선택하면 사계절 쾌적한 주거 생활을 영위하고, 또 이점이 많기에 장기적으로 추가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을 위한 창호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은 무엇일까. 글 최은지·이상현 기자 도움말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해家패시브건축사사무소 www.haegapassive.com, LG하우시스 www.z-in.com 창호의 주요 5대 성능 창호를 고를 때 다섯 가지 요소인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방음성, 내풍압성을 체크해야 한다. 5가지 성능을 모두 충족해야 비로소 좋은 창호라고 할 수 있다. 단열성과 기밀성 창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사항이 단열성이다. 유리뿐만 아니라 창틀의 단열성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창틀은 두껍고 단면이 여러 개의 격실로 나뉜 것이 단열성이 좋다. 유리는 기본적으로 두 장을 일정 간격으로 이격시켜 제작한 복층유리를 주로 사용하고, 최근 복층유리보다 단열성이 더 좋은 삼중유리의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일반 유리 대신 단열성을 강화한 로이 코팅 유리를 적용해 복층유리나 삼중유리를 만들면 비약적으로 단열성이 좋아진다. 한편, 삼중유리를 적용한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복층유리 이중 창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겨울을 나기에 충분히 따뜻하기 때문이다. 단열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사항은 기밀이다. 찬바람이 창호 틈새로 들어오면 집 안이 추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미세기 창호보다 여닫이 형식의 유럽식 창호가 기밀성이 훨씬 우수하다. 지금은 ‘창호 에너지 효율 등급제’의 시행으로 해당 창호의 단열성과 기밀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수밀성 창호를 통해 빗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고, 결로수가 쉽게 배출돼야 한다. 수밀성이 떨어지면 장마철 비가 스며들거나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면 격실에 누수 현상을 방지하는 배수로가 설치돼 창호 개폐 시 유입된 물을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발생하는 결로는 주택에서 열적으로 가장 취약한 부분인 창호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결로를 최소화하려면 우선 창틀의 단열성과 기밀성이 좋아야 한다. 유리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간봉이 있는데, 대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알루미늄 간봉은 열전도성이 매우 크기에 유리와 창틀이 만나는 부분에 결로를 발생시키는 주원인이다. 이를 플라스틱 소재 등의 단열 간봉을 적용하면 상당 부분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창호 앞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치면, 실내의 따뜻한 열이 전달되지 않아 결로가 발생하므로 유의하기 바란다. 방음성 창호를 통해 외부의 소음이 들어오거나, 집 안의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아야 한다. 소리는 틈을 통해서 가장 많이 전달되기에 방음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밀성이다. 그래서 미세기 창호보다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방음성이 더 우수하다. 그리고 창틀이 두꺼울수록, 단판유리보다 복층유리가, 복층유리보다 삼중유리가 더 방음성이 좋다. 내풍압성 외부 풍압에 창틀 및 유리가 잘 견뎌야 한다. 내풍압이 약한 창호는 강풍에 창틀이 탈락되거나 유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유로 레하우 ‘이노벤트 열 회수 환기창’기밀이 뛰어난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려면 강제 환기가 필수이기 때문에 환기장치를 설치하거나 주기적으로 문을 열어야 한다. 유로 레하우 이노벤트 열 회수 환기창은 이러한 불편과 비용을 날려버린 제품이다. 열 회수 능력은 시간당 30㎡의 공기 순환 능력을 보여준다. 먼지와 꽃가루 포자 등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는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어 편리하다. 환기는 2개의 버튼으로 환기량을 4단계로 제어할 수 있어 전력 소비도 최소화했다. 유로 레하우 www.eurorehau.com 에이보 루빅스LUVIXⓡ 3D 특수 도장루빅스LUVIXⓡ 3D 특수 도장 프로파일은 한국아존(주) PVC(ABS) 섀시용 컬러 코팅 브랜드로 기본 흰색만 사용하던 PVC 창호에 다양한 색을 구현한 UV Coating System이다. 루빅스 도장은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One Coating과 효율적인 메탈릭 표현이 가능한 Two Coating 방법이 있다. Two Coating은 One Coating 방식보다 더욱 색감이 풍부하고 프로파일 안쪽 면까지 색을 입힐 수 있으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에이보 http://aevo.co.kr 한림에이치우드 웨디 시스템창호 ‘T90 series’T90 series는 패시브하우스 전용 독일식 프로파일을 사용했다. 특히, 9개 챔버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준다. 강도가 강할 뿐만 아니라 내부 보강재로 아연도금강을 사용해 내식성이 우수하고 프로파일 휨강도를 높여 내풍압 성능도 강화시킨 제품이다. 배수구 외부엔 먼지나 벌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커버를 반드시 사용한다고 한다. 한림에이치우드 www.hnh-wood.com 에스알펜스터‘살라만더 블루 에볼루션 82 MD’프레임 중앙 가스켓이 열손실을 낮추고 방음성능을 향상시켰다. 정교하게 기밀성을 높인 창은 외부 날씨에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을 만든다. 살라만더 블루 에볼루션:82 MD는 한국유리공업 기술연구소에서 시험한 결과 열관류율 0.705W/㎡K, 기밀성 1등급을 받았다. 에스알펜스터 www.srfenster.com 좋은 창호의 8가지 조건 에너지 효율과 안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창호. 주택의 아름다움을 높여주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다음은 LG하우시스에서 제시한 좋은 창호의 8가지 조건이다. 계절 변화에 따라 온도계를 잘 읽어야_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창호의 기능도 그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겨울철 주택 전체에서 창호를 통한 열손실 비중은 35%다. 외부 찬바람과 냉기로부터 완벽하게 주택을 보호해주는 단열성이 우수한 1등급 창호 설치 시 난방비를 최대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여름철 실내 온도를 뜨겁게 만드는 햇빛과 피부의 적 자외선 차단도 창호의 몫이다. 이때 유리의 역할이 중요한데, 주택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가시광선은 투과시키고 그 외 자외선과 햇볕을 반사해 냉·난방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어야 한다. 안팎의 공기를 신선하게 조율하는 공기 청정 효과_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기의 질이 중요하다. 황사, 미세먼지 등의 공기오염으로부터 주택도 안전하진 않다. 가스레인지, 청소기 등을 통해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은 매일 창호를 활짝 열어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창호는 공기 순환과 열기, 습기 배출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다. 따라서 여닫기 편하고 때로는 미세먼지조차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단단하게 닫혀 가족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 매일 밝은 기운을 가져다주는 햇빛 관리_계절에 따라 햇빛 조절 능력이 달라져야 한다. 겨울엔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여 실내를 밝고 따뜻하게 유지하고, 여름엔 밖의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해 눈과 피부 건강을 지켜줘야 한다. 볕이 잘 드는 주택은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고, 조명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 절감도 된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높여준다. 불안 제로, 안전한 주택_주택에서만은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 단독주택 침입의 60%가 창호를 통해 이뤄진다고 한다. 이에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청객의 침입을 철저히 막아주는 방범 기능을 극대화한 창호가 필요하다.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기를 위해 창호를 조금 열었을 때, 외부에서 더 이상 열 수 없는 자동 잠금장치나, 밖에서 열 수 없는 시스템창호 등 방범 성능을 높인 창호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소음공해 없는 평온한 삶_외부 소음공해로 인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창호에 주목해야 한다. 동시에 집 안에서 발생하는 생활 소음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해 사생활 보호 효과도 있다. 공항 주변, 도로변, 전철 통과 승강장 등 소음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면 시스템 2중창을 설치해 방음성을 최대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은 아이들의 성장 발육을 저하시키고,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 단창과 시스템 단창은 약 31% 소음 저감 효과가 있고, 일반 2중창과 시스템 2중창은 각 50%, 59% 수준의 소음을 방지하는 차음 성능을 보인다. ※한국방재시험연구원 차음 테스트 매일 바라보는 창호, 디자인도 중요_창호는 공간 디자인과 스타일 연출 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닥재, 벽지 등 다른 인테리어 마감재와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컬러와 패턴을 선택한다. 창틀 컬러와 두께가 전체 분위기를 주도한다면, 디테일하게 마감 완성도를 높여주는 건 핸들과 잠금장치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춘 부품이어야 하며, 그 모양에 따라 창호 전반의 스타일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 강풍에 덜컹거리는 창틀은 No!_극심한 기후 변화로 최근 여름철이면 갑작스러운 호우 경보와 태풍으로 인해 집 안으로 비가 들이치거나, 강풍에 창틀이 날아가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자연 재해로부터 가족의 안전과 생활공간을 지키려면, 그만큼 내구성이 강한 창호가 필요하다.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압성과 물이 들이치지 않고, 실내 결로수 배출이 수월한 수밀성이 우수한지 체크해야 한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는 태풍 등 강한 압력에도 유리창이나 창틀이 깨지거나 틀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제작된 제품 선택이 필수다.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창호_하루에도 수십 번씩 여닫고를 반복하는 창호. 오래 사용하려면 소재부터 제작 과정까지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창호 선택 전 브랜드 정책이나 서비스 등을 비교해보고, 사용자 리뷰도 살펴보자. 믿음과 신뢰는 창호에서도 중요하다. 시대와 환경 변화에 맞춰 창호 기술력을 강화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문 브랜드는 믿을 수 있는 제품력만큼이나 A/S도 남다르다. LG하우시스 알루미늄 우드창 ‘W106P TT’공간 내부는 따스한 느낌의 원목으로, 외부는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로 설계한 알루미늄 우드 창이다. W106P TT는 거실이나 방을 확장한 부분에 외창으로 설치한다. 프레임이 맞물리는 구조로 별도의 고정 못 없이 제작돼 마감이 한층 고급스럽다. 주방, 복도, 거실 일부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창의 구조를 디자인할 수 있다. LG하우시스 www.z-in.com 비앤애프 ‘하티스’Kunststoff-institut(오스트리아)에서 33년 외장 성능 인증서를 보유한 제품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목재 느낌을 손상 없이 감상할 수 있다. FUNDER MAX NT 패널은 외장재로 세계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호화 여객선 내장재로도 사용하고 있다. 천연펄프를 고온 고압으로 압축, 적층한 고압축 패널로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염산, 신나, 산, 알칼리 등 약품과 담뱃불에도 변질이 없어, 지속력과 내구성을 요구하는 발코니와 외벽 마감재 용도로 적합하다. 비앤애프 www.baufenster.co.kr 성우스타게이트 ‘럭스 딥월넛 우드’원목의 견고함과 질감을 살린 리얼우드 스타일과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로 공간의 가치를 한층 더 올려준다. 4도 실크스크린 인쇄 컬러강판을 사용해 다양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다. 4면 고무패킹 적용과 과학적인 구조 설계로 단열 효율을 극대화하고, 문과 문틀의 틈새를 완벽하게 차단해 기밀성이 높으며, 2중 차단 구조로 차음성이 뛰어난다. 성우스타게이트 www.lsfd.co.kr 알프라임 ‘NS2900’폴리아미드 단열재를 문틀 사이에 삽입해 단열 성능을 높이는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한 단열 도어다. 이 공법으로 인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면과 내부에서 바라보는 면의 재질이 달라진다. 불소수지 도장, 매립형 힌지, 미립형 도어 클로우저, 디지털 번호키(게이트맨)로 이뤄져 있다. 사양: 단열 현관문 70, 문두께 70㎜, 프레임 140㎜, 색상: 블랙, 우드(외부) / 실버 컬러 알프라임 www.aldoor.co.kr 우드플러스 ‘다ㄷㆍ美 목재 현관문’CLT(교차 집성판) 공법처럼 가로, 세로 나뭇결 방향을 달리해 붙여 만드는 쌈지 방식을 도입해 온도 변화 및 습기로 인한 수축과 팽창을 최소화했다. 밑틀은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이면서 자체 개발한 스테인리스 열전도 차단 바를 사용해 열의 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천연목, 탄화목, 단판 집성재를 사용해 앞뒤에 덧대고, 그 안쪽에 난연 2등급인 경질 우레탄을 채웠다. 겨울철에 문 안쪽에 생기는 결로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여기에 기밀성을 더 높이기 위해 문과 문틀 연결부에 2중 개스킷을 설치했다. 우드플러스 www.iwoodplus.com 케이디우드테크 목재 현관문 ‘타지아나’타지아나는 레이어Layer로 구성된 제품으로 모던바로크 스타일로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고전적이고 기품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18겹 이상 레이어를 서로 교차해 1,000℃ 고열에서 5분 이상 견딜 수 있는 불연접착제로 부착해 갑종 방화문 기준인 940℃에서 60분을 견뎌야 하는 조건을 통과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총발생량은 0.3mg/L로 Super E0 등급을 받았다. 무기질 코어를 문틀 심부에 사용해 나무가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고 40㎏을 버티는 경첩을 사용했다.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전원주택을 한층 아름답게 만드는‘창호’ 창호란 창과 문을 총칭하며 외부 창호와 내부 창호로 구분한다. 외부 창호엔 일반 창문, 현관 문, 다용도실 문, 방화 문, 셔터 등 설치 장소와 개폐 방식,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고, 내부 창호엔 각 실의 방문과 공간을 분리하는 중문이 대부분이다. 현관문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기에 입면 디자인과 마감재에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한다. 현관문의 재질은 목재, 파이버글라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이 있다. 현관문 양쪽에 측창 또는 고창을 설치하거나 비나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포치를 설치하면 현관의 고급화와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비 오는 날 대기 장소를 확보할 수 있어 좋다. 또한, 목재의 경우 내구성 증대 및 도장 보호에 도움이 된다. 단열재를 내장한 현관문은 양면 스틸, 알루미늄 또는 파이버글라스로 마감해 가격 면에서 단판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와 같은 경금속제의 새시 제품보다 비싸다. 하지만, 단열성이 우수해 최근 들어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단열재를 내장한 현관문과 현관 진입 시 맞벽에 아트월을 적용한 경우 중문을 설치하지 않아도 단열 문제가 별로 없고 현관 진입부가 넓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 중문 현관문에서 실내 입구까지 신발을 벗지 않은 상태의 완충지대를 구분하는 중문은 단열 성능을 보완하고 실내가 직접 보이는 것을 막는 반투시형 차폐 기능을 한다. 중문 규격 및 미세기 또는 미닫이 등의 개폐 방식은 신발장과의 간섭 정도를 파악해 결정한다. 좁은 현관의 폐쇄성을 완화하기 위해 유리 사용 면을 넓혀 개방감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욕실문 바닥 문턱은 석재 또는 인조 석재 등 내수성이 강한 재료를 적용한다. 또한, 지속적인 물기의 영향으로 부식, 변형 등이 진행되지 않도록 적합한 소재를 적용하거나 문짝 하단 마구리 면까지 내구성이 강한 도장 또는 내수 처리를 한다. 방문을 달기 전 도면상의 개폐 방향이 실제의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위생기구들과의 간섭은 없는지 확인하고 설치한다. 거실 & 발코니 창호 주택 입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창호로 가장 대형 창이다. 창이면서도 발코니로 출입이 가능한 문의 기능을 함께한다. 넓은 면적만큼 열 손실도 커 단열성 확보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 Fix & Sliding 형태로 많이 사용하며 양측 문이 대칭으로 있을 때와 달리 한쪽에서만 진입이 되는 편개 슬라이딩 경우 동선 및 가구 배치에 맞도록 문을 배치해야 한다. 다용도실 문 좁은 면적에 가구 및 세탁기, 후드, 보일러 및 연도 설치 등으로 별도의 창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창이 있는 제품을 적용하면 실내를 보다 밝게 할 수 있다. 문을 열지 않고도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창을 설치한 다용도실 문은 보조주방을 둔 다용도실에 적합하다. 이 또한 단열 기능이 있는 문을 적용하면 겨울철 수전설비 동파 방지에 도움이 된다. 방문 사생활 보호를 주 기능으로 하는 문으로 하부 문틀이 있으면 기밀성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요즘은 문턱이 없는 것을 적용하는 추세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실별 바닥 마감재 두께가 다를 때 재료 분리가 깔끔하게 이뤄져야 하고 개폐 시 바닥에 닿지 않으면서도 기밀성을 위해 바닥 마감재와의 간극을 3~5㎜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장까지 완료한 공장 제작 문을 적용할 경우 문선 및 각종 몰딩류와 색상 일치가 어려워 도장은 현장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마스터테크 ‘자동 중문’알루미늄 소재인 마스터테크 실내용 3연동 자동문은 알루미늄 소재로 하부에 무레일 자동 연동 방에 망입 유리, 인쇄접합유리를 적용한 제품이다. 두께 32㎜, 폭 40㎜ 슬림바를 사용해 심플하다. 현재 130만 원에 판매 예정이다. 마스터테크 www.masterlock.co.kr 다닐시스템창호 ‘알루미늄 스윙 중문 및 슬라이딩 도어’알루미늄 스윙 도어는 심플한 프레임에 부드럽게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중문과 방문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투명, 불투명, 모자이크, 펜스 등 다양한 유리를 적용할 수 있어 실내 분위기를 멋스럽게 꾸밀 수 있다. 다닐시스템창호 www.danilsystem.co.kr 이건 ‘ESS 240 PS’국내 창호 가운데 가장 슬림한 입면 폭을 가진 시스템창호다. 기존 이건 창호 제품보다 입면 폭은 약 47%, 창과 창을 구분하는 수직 프레임(멀리언)은 62% 슬림해졌다. 그럼에도 패래럴 슬라이딩 창을 채택해 창을 닫을 시 완전히 밀착돼 기밀성이 높아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빗물 유입을 막도록 수밀성도 높였다. 실내에서 창틀은 감추고 유리만 보이도록 프레임을 매립 시공할 수 있어 내·외부 경계를 최소화해 VIEW를 극대화하고, 문턱 걸림 없이 출입할 수 있다. 진공유리, 로이유리, 아르곤 가스 등 건축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창호를 만들 수 있다. 이건창호 www.eagonstore.com 코렐 ‘마감일체형 이탈리아 실내문’개성 따라 인테리어가 다르듯 거실과 실내문도 그에 맞춰 연출해야 균형 잡힌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코렐 마감일체형 실내문은 멋을 아는 이탈리아답게 15가지 디자인과 8가지 색상 조합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에 좋다. 문틀은 현장 벽 두께에 맞춰 제작하며, 자체 문틀 몰딩으로 끼워 마감이 깔끔하다. 개스킷은 기본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밀폐력이 좋고 습기에도 강하다. 코렐 www.corelwindow.com 패시브하우스 창호 Q&A Q 패시브하우스는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문 숫자도 줄이고, 크기도 줄여야 하는지 A 남향 창호는 최대한 크게, 동향 창호는 적당히, 나머지 향의 창호는 가급적 작게 그러나 작더라도 최소 1㎡ 이상이어야 한다. 단열성의 순서는 보통 다음과 같다. 벽 > 유리 > 프레임 즉, 벽보다 창호의 단열성이 떨어지므로, 창호 면적이 줄어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창호는 벽과 다르게 태양광이 들어오는 역할도 함께 한다. 그러므로 무조건 줄이는 건 능사가 아니다. 또한, 창호가 너무 작으면 전체 창호에서 유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작아지므로 결코 좋지 않다. 그러므로 1㎡ 정도 이상이 좋고, 1㎡는 1m×1m이므로 결코 작은 창호가 아니다. 보통 시스템창호가 열리는 폭이 0.75m 정도이므로, 1㎡가 되려면 높이는 1.3m가 된다. 최소 크기이므로 더 커도 무방하다. Q 그럼 북향집인데, 전망 좋은 거실 창호를 1㎡까지 줄여야 하는지 A 결코 아니다. 창호가 작아 마음이 답답하면, 이를 크게 하는 것이 맞다. 결국 행복하자고 주택을 짓는 것인데, 창호 크기 때문에 불만이라면 당연히 키워야 하는 것이다. 다만, 북향의 창호가 클 경우 열 손실이 많아지므로, 그만큼 좋은 창호를 골라야 한다. 그래야 춥지 않게 지낼 수 있다. Q 북향으로 창을 크게 내도 된다는 뜻인데, 그럼 패시브하우스가 못 되는 것은 아닌지 A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우선 (사)패시브하우스건축협회는 패시브하우스에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하자 없는 주택, 고통 받지 않는 주택이 항상 패시브하우스보다 우선이다. 그러므로 북향의 창호를 최대화해서 패시브하우스가 안 되더라도, 그 창호의 성능을 높여 추위로부터 고통 받지 않고 결로도 생기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또한, 이런 북향집도 패시브하우스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비용이 더 들어간다.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포기하는 것이다. 패시브하우스라는 이름을 얻지 못하면 뭐 어떠한가. 거주자만 행복하면 되는 것이다. 이름에 집착할 필요 없다. 다만, 같은 비용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랄 뿐이다. Q 북향집에서 북향 창을 최대로 크게 내고 싶은데, 좋은 창호를 살 돈이 없는 경우는 어떡하나 A 결로수가 흘러내리거나, 추위에 고생할게 뻔하다. 그나마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애매한 중간 가격의 시스템창호보다 슬라이딩 창호를 두 겹으로 설치하는 것이 더 낫다. 즉, 아파트 거실 창호와 같은 것이다. 이쪽 용어로는 ‘복층유리 이중창’이라고 한다. 둘째, 그 비용도 없다면 겨울에 전망을 포기하고 ‘뽁뽁이’를 붙이면 더욱 개선할 수 있다. 앤썸 ‘KOMMERLING 88 MD’앤썸 케멀링 88-MD는 내장 블라인드 3중유리 제품이다. 기존 창호 내부 및 외부에 적용하던 블라인드를 2중유리 내부 공기층에 삽입한 신개념의 블라인드 시스템으로 일사 유입 및 차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계절별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수월한 신개념의 외피 시스템이다. 앤썸 www.ensum.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18년 8월호 특집 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
-
[SPECIAL FEATURE] 외벽에 생기를 입히는 외장재 유통 기업 ‘㈜엔에스홈’
- 외벽에 생기를 입히는 외장재 유통 기업 ‘㈜엔에스홈’ 정리 김경한 취재협조 ㈜엔에스홈 031-766-0800 www.nshome.net 외벽은 주택에 인상을 심어주는 얼굴이다. 또한, 비, 바람, 먼지, 자외선 등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해주는 피난처도 된다. 외장재는 외벽에 화장을 하듯 생기를 불어넣거나 자외선이나 습기로부터 외벽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전원주택 자재유통 기업인 ㈜엔에스홈은 내후성이 뛰어난 세라믹 사이딩 ‘릭실 AT-WALL’과 신축성과 단열성이 탁월한 ‘스타코 플렉스’를 유통한다. 최고의 자재로 승부하는 기업 ㈜엔에스홈은 1981년 창업 이래 ‘좋은 자재가 좋은 집을 만든다’는 모토 아래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주택 자재를 유통하는 업체이다. 2003년에는 업계 최초로 ISO-9001 인증을 획득해 품질경영에 앞장서 왔으며, 세계 약 50개 업체로부터 6,000여 종의 차별화된 아이템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규격에 맞는 올바른 자재 사용과 정확한 공법을 위한 ‘NS주택문화센터’를 비영리로 운영한다. NS주택문화센터는 실제와 동일하게 축적된 모형과 설계도를 통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도막 15년을 보증하는 ‘릭실 AT-WALL’ 세라믹 사이딩의 대명사인 릭실 AT-WALL은 도막에 ‘셀프 불소 코트’, ‘셀프 클리닝 코트’ 등을 첨가해 내후성을 강화했다. ‘셀프 불소 크트’는 내후성 도료용 불소 수지인 ‘루미플론’을 기초로 자외선 흡수제나 광산화 반응 방지제를 배합한 수성계 도료로, 색 바램 등의 진행을 지연하는 내후성을 갖췄다. (주)엔에스홈은 도막 15년을 보증한다. ‘셀프 클리닝 코트’는 아크릴 실리콘 베이스의 조합을 중첩해 개발한 수성계 도료이다. 릭실 AT-WALL은 셀프 불소 코트와 셀프 클리닝 코트를 바탕으로 외벽에 비나 눈 등이 묻으면 외벽 표면의 틈에 물방울이 침투해 오염물질을 떨어트리는 친수 기능을 실현한다. 또한 색 바램에 강하며 성능을 장기간 유지시키는 효과로 재도장이나 유지보수의 횟수를 감소시켜, 라이프사이클 비용을 경제적으로 줄였다. 균열과 파손의 염려 없는 '스타코 플렉스' 균열과 오염에 강한 스타코 플렉스는 미국 보험회사들이 누수로 인한 하자 손해배상 소송 건물의 보수지정 재료로 추천하는 제품이다. 스타코 플렉스는 최대 2.05배(105%)로 늘어나는 뛰어난 신축성으로 균열 또는 파손에 대한 위험성이 없으며, 외벽에 크랙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정전기 발생이 없어 미세 먼지 흡착을 차단하고, 압력 물 세척을 통한 오염 제거도 수월하다. 불순물을 함유하지 않은 순백의 칼슘모래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마를 함유해 방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평균 0.01584W/mK의 열전도율을 갖춰 단열성도 우수한 제품이다. 릭실 AT-WALL (세라믹 사이딩) 뉴 그라비레 (NEW GRAVELE) 슬림한 요철이 고상한 음양을 만들어 내는 빗살 무늬의 디자인이다. 모자이크 스톤 (MOSAIC STONE) 두 종류의 크기가 다른 에틱 풍의 대리석을 무작위로 배치해 변화가 풍부하다. 모던 우드 (MODERN WOOD) 실제 나뭇결의 얇은 디테일까지 고집한 텍스처로 아름다움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스타코 플렉스 (STUC-O-FLEX) 텍스처 타입 시공사례: 인천 남구 구립 이랑도서관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FEATURE] 외벽에 생기를 입히는 외장재 유통 기업 ‘㈜엔에스홈’
-
-
SPECIAL FEATURE l 세상을 바꾸는 기술 '적정기술' ③ 적정기술 적용 사례 도심형 적정기술을 실현한 집
- 적정기술 적용 사례 “도심형 적정기술을 실현한 집” 20년 가까이 된 집에 박기홍 씨가 이사 왔다. 오래된 주택이라 냉·난방이 취약해 생활이 불편했다고 한다. 그는 사시사철 쾌적한 공간을 유지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그러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다 알게 된 게 적정기술이다. 그는 단열, 태양에너지, 물 재활용, 텃밭 등에 관한 적정기술을 주택에 적용해,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적정기술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얻게 됐다는 박기홍 씨. 그가 주택에 적용한 다양한 적정기술을 살펴보자. 정리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및 사진 제공 자립하는 삶을 만드는 적정기술센터 회원 박기홍 단열 은박지 붙이기 전 열화상 카메라 은박지 붙인 후 열화상 카메라 은박 반사 단열재 복사열을 실내로 반사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열전도로 인한 단열 방법(스티로폼, 아이소 핑크) 등과 혼합해 사용하면 열효율이 더 좋다. 건축주는 벽에 은박 반사 단열재를 붙이고, 그 위에 도배했다. 부엌 창문에도 붙여 열 손실을 줄였다. 옥상 텃밭 옥상 텃밭 텅빈 옥상은 한여름이면 햇볕으로 데워져 열기는 그대로 3층 거실로 전해졌다.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었다. 옥상에 텃밭을 만든 후로는 작물과 화분이 직사광선을 막고, 화분에 준 물이 증발하면서 온도를 낮추니, 한여름에도 열기를 느끼기 못할 정도로 좋아졌다.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2014년 여름철엔 에어컨 가동한 날이 불가 5일이다. 건강한 먹을거리도 생산해 아이들 건강에도 도움 됐다. 여기에 에너지 비용 절감까지 더해 옥상 텃밭이 최고의 적정기술이라고 말한다. 태양에너지 실내로 유입되는 온풍기 바람 진공관 온풍기 구조 진공관 온풍기 작동 원리 진공관 태양열 온풍기 진공관을 이용해 태양에너지를 열풍으로 바꿔 온도를 높이는 태양열 온풍기다. 콘크리트구조의 일반 주택에선 실내 바닥을 가열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하지만 공기만 데울 땐 적은 양의 태양에너지로도 충분하다. 다양한 형태의 온풍기를 실험하면서 가장 효율이 좋은 진공관으로 만들었다. 더 나은 효과를 얻기 위해 현재 연구 중이다. 태양광 전기 패널 태양광 발전 설비(3kw)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얻은 전기는 봄, 가을엔 부족하지 않게 사용한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과 겨울에도 전기요금은 예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물 재활용 비는 옥상에서 모아져 물통에 저장된다 자동 물주기 시스템 빗물로 텃밭 가꾸기 총 46㎡(14평) 정도의 옥상에서 26㎡(8평)를 텃밭으로 이용한다. 텃밭에 사용한 물이 생각보다 많았다. 수돗물을 사용하면 염소와 불소 성분의 살균작용으로 미생물이 없는 흙은 생명력을 잃을 뿐만 아니라 수도요금도 증가한다. 하지만, 빗물을 이용하면 공기 중의 질소성분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빗물 속에 녹아들어 비료 역할을 한다. 화분에 사용한 물을 모아 다시 재활용하는 시스템 버려지는 물 재활용 빗물로 텃밭에 10ℓ의 물을 주면 3ℓ만 남고 나머지는 빠져나간다. 이때 물과 함께 비료성분도 같이 흘러간다. 이 물이 하수구로 가면 오염되지만, 재활용하면 비료와 물을 아낀다. 옥상에서 내려간 물은 서울시에서 지원한 빗물 재활용 물통에 담긴 후 펌프를 통해 다시 옥상으로 옮겨진다. 빗물은 건물 외부나 간단한 청소 등 3번 이상 재활용 된 후 버려진다. 정수기 버림 물 재활용 정수기에서 1ℓ의 물을 마실 때 최소 3ℓ이상의 물이 버려진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하루에 10~20ℓ의 정수기 물을 사용한다면 30~60ℓ 이상이 버려지게 된다. 이 물을 설거지, 화분 물주기, 화장실 변기 등에 재활용 하면 한 달에 900~1,800ℓ이상의 물을 아끼게 된다. 보일러 분배기 단열 대부분 보일러실은 베란다 또는 실외에 노출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각 방으로 들어가는 따뜻한 난방수를 배분하는 분배기 또한, 찬 외기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대부분 분배기는 열전도율이 좋은 알루미늄, 스텐, 철로 돼있어 물을 빠르게 식힌다. 그만큼 물을 다시 데우려면 가스나 기름을 낭비하게 된다. 보일러 분배기만 잘 감싸도 많은 양의 에너지를 절약 하게 된다. Q & A Q. 적정기술을 적용하고 달라진 점은? 각종 비용이 줄었습니다. 태양열, 태양광으로 난방비와 전기요금은 절감하면서, 더 따뜻한 집이 됐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졌습니다. 아이들과 텃밭을 가꾸고 먹거리를 생산해 늘 즐겁습니다. 또한, 이웃을 생각하게 되고, 전기와 물, 에너지에 대해서도 새롭게 인식하게 됐습니다. 적정기술을 이용해 생긴 여유는 이웃을 위해 써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Q. 적정기술을 주택에 적용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화분이 많으면 하중 때문에 구조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배수, 방수에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 가족의 의견도 고려해야 합니다. 적정기술은 재활용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아내라면 싫어하겠죠. 그리고 적정기술을 적용할 공간이나, 외장재가 마땅치 않아 외관이 생각보다 좋지만은 않습니다. 미래를 생각하고, 투자라고 생각해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부 기관에서 적정기술에 의한 설비나 설치 등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합니다. 단열을 위해 추가 지붕 설치나 비닐하우스 설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습니다. 태양광을 설치하면 전기계량기를 디지털로 바꾸기도 합니다. 아날로그 계량기는 거꾸로 돌지만 디지털 계량기는 그렇지 않아 전기를 생산해도 할인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Q. 옥상에 텃밭을 가지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깨끗하고 신선한 각종 야채를 얻는 것이죠. 아이들도 직접 채소를 키우니 잘 먹습니다. 여기에 채소의 항염증 성분은 아이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는 대부분 태우거나, 매립지에 버려져 우리 환경과 건강을 해치게 되지만, 텃밭에 이용하면 식물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죠. 최고의 적정기술이 뭐냐고 묻는다면 전 옥상 텃밭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먹는 건강한 채소뿐만 아니라, 에너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아이들까지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적정기술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 한밭대학교 적정기술 연구소 2009년 6월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된 ‘적정기술’ 관련 연구소이다.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에선 매년 적정기술관련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적정기술 관련 국내 유일의 논문집인 <적정기술>을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특허청과 중소기업청 등의 지원을 받아 적정기술 관련 정부과제 수행과 ‘적정기술재단’과 함께 일반인 대상 ‘적정기술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에딧더월드’와 함께 적정기술 분야의 바이블인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을 번역 출간했다. 작은손 적정기술 협동조합 http://cafe.naver.com/cncoop 2013년 9명의 조합원으로 창립했다. 충남지역에 적정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경제조직이자 기술자 집단이다. 핵과 화석연료가 만든 거대하고 파괴적인 산업 기술이 아닌, 자연과 호흡하며 사람 냄새 풍기는 약간은 불편하지만 작고 대안적인 기술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의 적정기술 협동조합과 협력해 천연 페인트, 직조, 비전력 펌프, 생활 목공, 생태 단열재, 가스피케이션 분야에 심혈을 기울여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카페나 기술 워크숍을 통해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보급하는데 앞장선다. 적정기술미래포럼 www.approtech.or.kr 적정기술미래포럼은 첨단 기술 위주의 상위 10% 기술보다 새로운 생산성을 만들어내는 소외된 90%를 위한 기술에 집중하는 비영리 단체다. 적정기술미래포럼에선 적정기술 플랫폼으로써 적정기술 아카데미, 적정기술 포럼, 적정기술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적정기술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정기술 관련 서적을 발간하고 있다. 적정기술미래포럼에선 '적정기술' 탄생 50주년 기념 독후감 에세이 이벤트 [적정기술미래포럼-MYSC 독후감 에세이 공모전]을 오는 2015년 3월 20일까지 접수한다. ※적정기술미래포럼 홈페이지 참조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 www.kcot.kr 2013년에 창립했다. 적정기술 연구개발, 교육, 전문 인력 양성, 생산 활동, 보급 유통 분야에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로컬 에너지 핵심리더’와 ‘축열 장인 과정’을 진행했다. 이외 적정기술 관련 기관 및 단체 ■ 대안기술센터 www.atcenter.org ■ 적정기술공방 http://atworkshop.or.kr ■ 국경없는과학기술연구회 www.sewb.org ■ 재활용 건축 연구소 http://cafe.naver.com/therecycledhouse ■ 흙부대 생활기술 네트워크 http://cafe.naver.com/earthbaghouse ■ 자립하는 삶을 만드는 적정기술센터 http://cafe.naver.com/selfmadecente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FEATURE l 세상을 바꾸는 기술 '적정기술' ③ 적정기술 적용 사례 도심형 적정기술을 실현한 집
-
-
문으로, 벽으로 자유로운 변신, 활용도 높고 단열성 향상한 ‘NS폴딩도어’
- 폴딩도어는 하나 이상의 문을 겹쳐 여닫는 구조의 창호다. 공간을 개방할 때 설치 면이 완전히 열려 연동식 도어보다 개방감이 뛰어나며 공간 활용에도 좋다. 실내와 테라스가 이어지는 카페와 이동 인구가 많은 상점에 이어 주택까지시공 사례가 증가하며 근래 각광 받고 있다.정리 변지임 기자 자료협조 NS폴딩시스템 1688-6121 www.nsfolding.co.kr 간을 나눌 경우에는 문을 닫아 벽으로 활용하고 개방하면 접은 후 포개 두기에 공간 활용도가 높다. 더불어 개폐 시 여유 공간이 불필요해 좁은 공간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문과 벽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공간 활용에 용이하게 제작된 폴딩도어는 내 · 외부 공간을 모두 활용하는 카페, 이동 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드나듦의 편리가 중요한 상점, 개인공간을 확장해 회의실 등으로 활용하는 사무실 등 시공 범위가 넓은데 최근에는 아파트 발코니, 전원주택 덱에 개방감을 주고자 시공을 원하는 건축주가 늘었다. 그러나 폴딩도어는 접히는 면에서 단열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중소기업청에서 프런티어사업 업체로 선정한 NS폴딩시스템의 폴딩도어는 알루미늄 창호에 아존Azon 공법을 도입해 단열 문제를 해결했다. 아존 공법은 창호재(알루미늄) 압출 과정에서 아존(폴리우레탄)을 충진함으로써 열 전도성이 높은 알루미늄이 쉽게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것을 반복하며 결로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아존 단열바는 500㎡당 연간 3만 8000㎾h의 냉 · 난방 효율을 절감 효과가 있어 단열창호 관련 미국 건축 규격집 AAMA-TIR-A8-90을 통과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같은 고층건물에 시공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창호 투자비용 회수 기간이 2년 미만(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의 600-1227 연관 실험 보고서)인 것으로 밝혀져 타워팰리스, 하이페리온, I-PARK 등에 쓰였다.또한 NS폴딩시스템은 창호 모서리에 가네고(알루미늄 창호 제작 시 프레임의 연결에 사용하는 앵글 부품)를 사용해 창틀을 고정함으로써 더욱 견고하며 상 · 하부 레일에는 녹이 슬지 않는 베어링을 적용해 구동이 부드럽고 안전하다.도어 연결 부분의 조밀한 모헤어는 방풍 효과를 높이고 순도 99%의 알루미늄을 압출한 뒤 불소 도장을 거쳐 내구성을 강화했다. 실내용 창호에는 일반 5~8㎜의 유리를, 실외용에는 에너지 절감 및 결로 방지를 위해 단열바 및 로이복층유리를 적용했다.업체에서 생산하는 다른 제품으로는 상점 등 대중적으로 시공 가능한 'NS유니버셜', 심플함과 중후함을 느낄 수 있는 'NS럭셔리', 5.6m 높이까지 시공할 수 있는 'NS스페셜'이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문으로, 벽으로 자유로운 변신, 활용도 높고 단열성 향상한 ‘NS폴딩도어’
-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 슁글 강세 속 신개념 제품 속속 출시
-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비용도 저렴해 예나 지금이나 대다수 전원주택에서 지붕재로 아스팔트 슁글을 애용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슁글에서 벗어나 개성을 강조한 여러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와로 유럽에서 수입된 관련 제품들이 우리나라에 속속 소개되면서 그 저변도 확대되는 추세다. 그래도 시공 업체 관계자들은 아스팔트 슁글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온두린코리아 02-337-5586 www.onduline.co.kr ㈜한국글로벌기와 02-540-0448 www.lafarge-roofing.co.kr 전원주택라이프DB외장재만큼이나 지붕재는 집을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다.나아가 외형을 결정하고 집 특징을 규정한다. 집의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는 내구,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 등의 면에서도 우수해야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자외선과 열선에 의한 열화현상 발생을 억제하고 천연고무나 자연계 합성고무의 이중 결합을 분산시켜 내구성을 떨어트리는 오존에도 강해야 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산성비를 막는 내산성까지 요구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지붕재는 없다. 따라서 관련 전문가들은 주택 입지 조건, 환경 여건 등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슁글 아성에 도전하는 여러 지붕재전원주택 지붕재 하면 역시 아스팔트 슁글이다. '한스타일'바람에 맞춰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와, 너와 등을 찾는 사람도 늘고 현대적 스타일에 맞춰 징크가 시공되기도 하지만 단연 슁글 인기가 높다.건축 자재 전문 판매 업체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는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이 슁글을 찾는다. 시공하는 사람도 건축하고자 하는 사람도 첫 순위로 꼽는 것이 슁글"이라고 전했다. 이유에 대해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용이하며 보수도 간편하다. 거기에 내구성까지 좋으니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지붕재 중 가격대비 성능을 봤을 때 슁글만한 제품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전원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업체 관계자 목소리도 비슷하다. ㈜유니홈즈 이재헌 대표 역시 슁글을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다면서 이제 슁글은 전원주택 대명사가 됐을 정도라고 말했다.이러한 슁글의 아성에 맞서 점점 시장을 넓혀가는 지붕재들도 적지 않다.대표적인 것이 기와다. 일반적으로 흙을 재료로 하는 한식기와와 점토기와를 비롯해 나무나 시멘트 등으로 형상을 본떠 만든 것까지 포함해 기와라 통칭하는데 점토기와나 오지기와는 우리나라에서 직접 제작하기도 하지만 고가인 탓에 유럽에서 수입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한식기와 역시 가격대가 높아 한옥에 주로 사용된다.현대식 주택이 수를 늘리고 개성을 강조한 건축 자재 인기에 힘입어 금속 지붕재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선택 폭이 넓고 어떤 형상으로도 제작할 수 있으나 마찬가지로 고가인 것이 부담스럽다. 컬러강판, 스테인리스 강판, 징크ZINC, 금속 기와 등이 이에 속한다.이 외에도 나뭇결무늬를 강조하고 적삼목 기와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아스팔트와 천연펄프 혼합 소재를 기와 형태로 만들어 2톤 칼라로 채색한 유럽 변색 기와 풍 지붕재, 한식형 기와의 멋을 유럽식 소재 갈바늄 강판에 접목한 지붕재, 아연도금강판을 입힌 지붕재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주요 지붕재 어떤 것이 있나 ▲ 아스팔트 슁글 Asphalt Shingles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강한 유리섬유를 넣어 만든 아스팔트 슁글은 바깥 표면을 채색된 돌 입자로 코팅해 색상을 낸 제품이다. 따라서 다양한 외관 연출이 가능하며 기와에 비해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 하중 부담을 덜어준다. 자재가 가볍고 유연해 시공 또한 간편하다. 지진이나 강풍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팔각으로 나뉘고 형태에 따라서는 일반 슁글과 일반 슁글을 한 장 더 얹은 이중 슁글로 구분한다. 상대적으로 입체감이 전해지며 일반 슁글에 비해 수명이 10년 이상 긴 이중슁글이 선호 받는다. 사각 이중 슁글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슁글 선택은 주로 색상에 의존하게 마감재 색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점토기와/오지기와아스팔트 슁글을 대체할 수 있는 1순위 지붕재로 꼽히는 게 바로 기와다. 특히 점토기와는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 등이 높아 단연 두각을 보인다. 라파즈, 테릴, 팔라시오 등 전통미와 자연미가 우수한 유럽 수입 제품이 관련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점토에 약간의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고온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것이 오지기와다. 넓게는 점토기와에 속하며 다갈색의 윤이 나며 표면이 부드럽다. 방수성,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 내구성이 높다. ▲ KMEW2단계 방수 설계를 채택해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지붕재로 태풍 피해가 많은 일본에서 사랑받는 제품이다. 고밀도 균질 구조, 낮은 흡수율로 인해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고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적으며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일본 내 내충격성 시험 결과 표면 도장 박리,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다. 점토 기와와 동일한 차음성능을 보인다. ▲ 아이루프아연도금 강판을 도장해 녹이 슬지 않고 반영구적인 제품. 불소수지(PVDF)가 함유돼 초고내후성을 실현하며 색상에 대한 변질이 없다. 20년 보증. 프리미엄Premium, 골드gold, 단색 스탠다드Standard 3가지 색상이 있으며 개개 지붕패널을 이어 시공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판을 한 번에 시공해 공기가 단축되고 시공이 간편하다. 또 나사못 연결을 하지 않으므로 부식 또는 누수 우려가 없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빌라, 아파트, 종교 시설, 공공시설, 야외 전시시설, 공장 등에 이용되고 있다. ▲ 팔징크건축물 지붕, 조형물 등에 애용되는 알루미늄 아연 합금제품. 높은 품질의 안정성과 디자인 유연성이 팔징크의 장점이다. 색이 자연스러워 타 건축물과 잘 어울리고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탁월해 특별한 건축 자재로 인정받는다. ▲ 홀마크 슁글나뭇결무늬를 그대로 실현한 적삼목 기와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적삼목 기와에 비해 가격은 낮으면서도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 고급 전원 주택, 별장, 호텔, 빌라, 콘도 등에서 주로 쓰인다. ▲ 나무 지붕재방부, 방염 처리를 거쳐 쉽게 부패하지 않으며 곤충 곤충에 대한 저항력도 높다. 내구성이 뛰어난 적삼목과 백삼목, 소나무가 주요 재료로 쓰이며 대부분 캐나다, 핀란드 등에서 수입한다. 시공 기술에 따라 내구성에 차이가 나므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양면을 제재 가공한 판재 지붕으로 길이와 두께가 일정해 외벽용으로도 사용하는 목재 슁글과 뒷면은 제재, 앞면은 결에 따라 일일이 쪼개 만든 셰이크는 두께가 두껍고 일정하지 않아 햇빛에 의한 음영이 또렷해 자연미가 뛰어나다. ▲ 온두빌라㎡당 하중이 기와는 40㎏ 이상, 아스팔트 슁글은 12㎏에 달하지만 온두빌라는 4㎏/㎡에 불과해 지붕 하부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을뿐더러 보관, 이동, 시공도 간편하다. 완벽 방수를 보장하며 펄프 소재는 탁월한 단열성을 자랑한다. 내구성이 좋아 변색, 결로, 부식 현상이 없고 다량의 못을 사용하는 고정식이기에 지붕재 자체가 들뜨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 슁글 강세 속 신개념 제품 속속 출시
-
-
외장재 3] 新개념, 新기술 장착한 지붕재가 몰려온다
- 최신 기술을 탑재한 기와, 금속재들이 몰려오고 있다. 단조로울 수밖에 없는 슁글에 반해 기와, 금속 지붕재들은 건축주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화려하고 감각적인 모습을 띤다. 수입 제품들이 관련 시장의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우리나라 업체에서 손수 개발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선보이는 신개념, 신기술 지붕재를 만나보자. 글 홍정기 기자적삼목 기와와 슁글이 만났다, '홀마크 슁글'적삼목기와의 나뭇결무늬 그대로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적삼목기와에 비해 가격은 낮으면서도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 제품규격 914×305㎜, 노출길이 130㎜, 시공면적 1.86㎡/Box(16매), 무게 28.5㎏/Box. 문의 주신기업(주) 02-478-2101 www.roof114.co.kr자연스런 색감, 높은 품질 '팔징크'현대 건축물의 지붕, 조형물 등에 애용되는 알루미늄 아연 합금제품. 높은 품질의 안정성과 디자인 유연성이 팔징크의 장점이다. 색이 자연스러워 타 건축물과 잘 어울리고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탁월해 특별한 건축자재로 인정받고 있다.문의 원진홈플랜(주) 031-769-2321 www.roofshop.co.kr한식형 기와와 갈바늄의 조화, '리오이지'리오 이지(RIOEZ)는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2단식 더블형 금속기와로 공사비용과 공기를 대폭 절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식형 기와의 멋을 유럽식 소재 갈바늄 강판에 접목한 것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해 대동페루프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이다.문의 (주)대동페루프 054-933-9322 www.myroof.co.kr350년 전통 유럽 점토기와, '테릴기와'인터로킹 설계로 기와들을 끼워 맞출 수 있게 하여 시공의 용이성을 향상시키고 배수의 기능이 뛰어나다. 지중해의 따뜻하고도 세련된 각종 변색을 포함하여 300여 가지에 달하는 다채로운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테릴코리아 031-783-2110 www.terreal.co.kr가공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 'Kal-Zip'PVDF 마감처리 된 Kal-Zip은 알루미늄 소재로 1950년 미국에서 최초 개발됐다. 구멍을 내지 않고, 끊김 없이 한 장으로 처마와 처마를 연결(170m까지 가능)할 수 있어 수분, 오염물 등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가공성이 매우 뛰어나 곡면 및 모양새 연출, 설계가 자유롭다.문의 와이비인터내셔날 02-567-1216 www.kalzip.co.kr과학적 설계가 돋보이는 '라파즈기와'단열, 통풍, 방수, 내화, 내풍 등이 우수하며 자연미와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친환경적인 지붕재. Overflow(물의 역류) 방지 설계로 누수의 원인을 원천 차단하고 Interlocking 방식의 설계로 내풍 및 시공의 편의성을 높였다. 점토기와, 시멘트평기와, S형기와 등이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문의 (주)한국글로벌기와 02-540-0448 www.lafarge-roofing.co.kr3단계 색을 표현한다, '로자 로만클래식'미려하고 낭만적인 색감을 자랑하는 금속기와. 특히 로자 금속기와의 로만클래식은 3단계의 색상을 표현해 보다 아름답고 입체적인 지붕을 표출한다. 일반주택, 고급별장, 아파트 골프클럽 등 다양한 건축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문의 (주)로자 02-566-7663 www.roser.com신개념 유럽풍 아스팔트 기와, '온두빌라'온두빌라는 아스팔트와 천연펄프 혼합 소재를 기와 형태로 만들어 2톤 컬러로 채색한 유럽 변색 기와풍 지붕재다. 기존 기와의 입체감을 살리면서 ㎡당 하중 4kg 정도의 경량이고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아 절단과 시공이 용이하다. 전원주택, 펜션 등에서 인기가 높다.문의 온두린 02-337-5586 www.onduline.co.kr우리 기술로 만든 차세대 지붕재, '아이루프'아연도금강판을 주재료로 하는 아이루프는 아이메탈(주)에서 직접 개발한 금속지붕재다. 판의 양쪽 끝을 구부려 접합하는 '스탠딩 씸'공법을 도입 누수 걱정을 덜었고 접합 클립으로 패널과 패널을 결합시켜 지붕재 이탈을 막았다. 차열 불소수지 강판을 사용 열 차단 능력이 탁월한 것이 장점. 문의 아이메탈(주) 031-932-1700 www.imetal.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외장재 3] 新개념, 新기술 장착한 지붕재가 몰려온다
-
-
[자재정보] 견고성, 내구성, 풍압성 둘두 갖춘 신개념 지붕재 아이루프 i-Roof
- 외부의 충격뿐만 아니라 강풍, 폭설, 폭우 등에도 높은 지탱력을 갖춘 신개념 지붕재가 출시돼 인기다. 아이메탈(주)(대표 : 윤석규)에서 선보인 '아이루프(i-Roof)'는 아연도금평판에 도료와 잉크를 입인 후 색을 넣은 메탈 지붕재다. 아이메탈(주)는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거쳐 이 제품을 개발했다.누수 방지, 차열성 우수아이루프는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재질과 선진 기술 시공법 도입으로 내구성, 차열성, 누수 방지 등에서 차세대 지붕재로 평가받고 있다. 접합 클립으로 패널과 패널을 구조체에 연결하는 아이루프의 시공방식은 강풍으로 인한 지붕재 이탈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이를 입증하고자 수 차례에 걸친 풍동실험을 진행해 한국유리로부터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에서 시공하는 초고층 아파트에 설치되고 있다.이 제품은 판의 양쪽 끝을 구부려 접합하는 '스탠딩 심(Standing Seam)' 공법을 도입, 지붕의 누수 걱정도 덜었다. 스탠딩 심 공법은 금속 지붕재가 일반화된 외국의 경우 널리 쓰이는 지붕재 연결 방법 중 하나로 이를 이용해 판을 접합할 경우 패널 간의 이음이 물 흐르는 방향과 평행하고 각 패널이 수직구조로 연결돼 일체의 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이윤미 대리는 "기존 지붕재는 자연 재해에 취약해 지붕틀 자체가 파손되곤 하는데 아이루프는 폭풍, 폭설, 폭우 등에도 그 견고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이루프는 특수 재질과 선진 공법으로 금속지붕을 대체할 차세대 지붕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아이루프는 차열 불소수지 강판(Sun Cool)을 사용해 열 차단 능력이 탁월하다. 기후조건이 열악한 해안 및 화학 공장지대, 대형 축구장 등에서 널리 사용될 정도로 높은 차열성과 장기 내구성을 자랑하는 불소수지 강판은 우리나라에서는 고층 아파트, 전원주택, 연립주택, 빌라, 체육관, 종교시설, 전시관 등 여러 곳에서 사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회사는 태양 빛의 구성 중 5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적외선만을 선택적으로 반사하여 건물의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며, 불소수지의 우수한 분자결합력으로 초고내후성을 실현한다고 설명했다.디자인 능력 탁월, 주택마감재 활용 높아아이루프는 수려한 색상으로 디자인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금속이 갖는 차갑고 단조로운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무광, 유광과 더불어 오래 사용한 듯한 분위기 연출 뿐만 아니라 주문자가 원하는 어떠한 색상도 표현 가능하다. 이를 위해 회사는 30여 종의 다양한 무늬 및 색상을 개발, 기능 또는 건축물에 맞게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탁월한 방수성, 차열 능력, 선진 시공법 도입 등으로 아이루프는 개발 3년 만에 정부기관 건물, 대형 건설회사 아파트에 납품할 정도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 이윤미 대리는 "구체적인 집계는 아직 안 나왔지만 작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는 60퍼센트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아이루프 판매 신장률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田문의 : 031-932-1700 www.imetal.co.kr글 홍정기 기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자재정보] 견고성, 내구성, 풍압성 둘두 갖춘 신개념 지붕재 아이루프 i-Roof
전원생활 검색결과
-
-
겨울 걱정 없는 사시사철 푸른 온실
- 봄부터 가을까지 별 탈 없이 잘 자라던 화초들이 긴장하는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 그렇다고 야외에서 키우던 분재를 모두 집 안으로 들이기도 쉽지 않은 일. 그 해결책으로 온실을 만들면 어떨까. 정원에 직접 만들 수 있는 소형 온실이 출시됐을 뿐만 아니라 아예 선큰(Sunken)과 선룸(Sunroom)을 주택 설계 시공 단계부터 고려해 설치할 수도 있다. 이렇게 햇볕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거나 좀 더 햇살과 마주할 수 있는 따스한 온실 세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협조 엔코텍(유리 온실) 031-753-8917 www.encotech.co.kr ㈜두인폴리캠(폴리카보네이트 온실) 053-744-3678 www.rionkorea.com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500년 전 조선시대에도 온실에서 한겨울에 여름 꽃을 피웠다는 기록이 있다. 온실의 기원은 《산가요록産暇要錄》-조선시대 1400년 중반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농촌에 필요한 것을 기록한 고서- 〈겨울철 야채 기르기〉에 나타나 있는데, 바로 온돌과 한지를 이용한 것이다. 온돌로 지하부 난방 방식(상층이 아닌 땅속을 덥히는 난방 방식)을 했고, 기름 먹인 창호지는 보온성과 방수, 높은 광선 투과율을 지녀 그 당시 겨울에도 봄 채소와 여름 꽃을 피웠다고 한다. 조선시대 온실의 발견은 그동안의 서양의 지상부 난방 방식 일색이었던 온실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전통 온실의 온돌 기능을 차용해 땅속에 온수 배관을 매설하고 식물의 뿌리를 보온하는 방법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 외에도 상업용 재배 목적으로만 사용하던 대형 비닐하우스에서 소규모 가정용 온실도 만들어지고 있다. KBS ‘역사스페셜’에서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에 복원한 조선시대의 온실 모습. 정남향의 약 26㎡ 크기의 온실 내부. 온돌과 기름먹인 창호지를 이용한 전통 온실에서 봄 채소와 꽃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내 집이 바로 식물원도심을 벗어나 푸른 식물들을 즐기며 지친 심신을 달래러 찾아가던 식물원을 집 앞으로 옮겨 놓은 약 6.6㎡ 미만의 가정용 온실. 정원에만 설치하던 온실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벽을 유리로 만든 선룸(Sunroom)과 빛이 잘 들지 않는 지하 공간에 자연 채광을 유도하기 위해 땅을 파고 조성한 선큰(Sunken)도 온실의 한 형태이다. 정원 내 온실을 설치할 때는 해의 기울기가 계절마다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해가 짧은 동지 태양의 기울기는 29°이므로 온실 지붕의 경사도를 20° 정도로 만든다. 또 태풍과 폭설에도 견디도록 철골에 지주를 넣는 것이 좋다. 선룸과 선큰은 실내에서도 햇살을 충분히 즐기도록 공간을 외부로 개방하는 동시에 내부에 연결해 설치한다. 주택의 기본 실室에 추가해 주거와 서재 등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남향과 남동향에 설치해야 좋으며 한낮에 뜨거운 오븐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환기창을 따로 만들거나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의 설비를 갖춰야 한다. 만약 집 서쪽에 선룸을 추가로 건축할 때는 남쪽 유리창 넓이를 최대로 하되 서쪽과 북쪽의 유리창은 최소로 한다. 또한 서쪽에 인접해 키 큰 사철나무를 심어 여름 오후의 태양을 차단하는 것도 좋다. 냉난방 시스템은 본채에서 선룸으로 연장하는 것보다 선룸 자체만의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태양의 고도와 건물의 그림자 온실의 방향과 입사 각도 유리온실의 5가지 유형 다양한 온실,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온실의 형태는 반지붕형, 3/4지붕형, 양지붕형, 원형지붕형, 양지붕식 연동형 등이 있다. 이들의 특징을 잘 살펴본 후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한다. 목적을 벗어난 온실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가 과다하게 들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가정용으로 적당한 반지붕형과 양지붕형에 대해서 알아본다. 양지붕형 온실 들보를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의 지붕을 갖는 것으로 가장 일반화된 온실 형태이다. 이 형식의 장점으로는 첫째,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실내 체적이 크므로 공기의 용량이 충분하고 보온 및 차광을 경제적으로 할 수 있으며 온도 관리가 쉽다. 또한 구조학적으로도 풍압이 절반의 면적과 면에만 미치므로 더욱 안전하다. 이 온실의 천창과 측창의 규격 및 위치 선정에는 각별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중앙 통로를 구성하고 실을 나누어 복합적인 내용물을 놓기 쉬워 통기성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불소 3코팅, 고급 알루미늄 마감된 고급소형온실 2층의 공용공간을 선룸으로 꾸민 주택. 거실을 확장해 덱 공간의 일부를 반지붕형 온실로 꾸며 일광욕을 즐기는 장소로 만들었다. 반지붕형 온실 지붕이 한쪽만 있어 하절기보다 동절기에 보다 많은 광량이 입사된다. 그래서 생육적온이 비교적 높은 식물의 촉성 재배나 연구용 온실에 주로 사용됐으나 저렴한 시설비와 간편한 설치, 보온이 비교적 용이해 현재는 가정용 온실 및 선룸, 가든, 기타 일반 건축에도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양지붕형 온실에 비해 채광이 크게 떨어져 통풍 불량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거실과 정원을 이어주는 평지붕형 홈바 선룸. 모든 면의 창 개폐가 가능해 환기 조절에 유용하다. 고온성 온실 or 저온성 온실온실은 동절기용 고온성 온실과 하절기용 저온성 온실로 구분한다. 이는 기본 구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나눌 수 있다. 중온 온실에 해당하는 시설이 고온 온실 기본 구조에 형성됐다면 이 온실은 냉방비가 과다하게 든다. 반대로 중온 및 저온 온실 시설에 해당하는 것을 고온 온실에 설치한다면 보다 많은 난방비가 든다. 그렇기에 사용 목적 및 운영 계획을 세운 후, 그 목적에 맞는 건축 형식과 내부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광량 이용에 따른 고온 온실과 저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지붕 피복재의 경사면과 수평면과의 각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 건물 배치는 남북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7∼30°가 바람직하며,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 건물 배치는 동서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0° 이하 정도가 바람직하며, 그 이후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극복하면 고온 온실과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저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 건물 배치는 동서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7∼30°가 바람직하다.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 건물 배치는 남북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0° 이하 정도가 바람직하다. 그 이하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극복하면 저온 온실 및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유리온실 vs 폴리카보네이트 온실국내 보급률이 가장 높은 비닐 온실은 무게가 가벼워 시공이 빠르고 공사비가 저렴하다. 그러나 비닐 온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 및 광 투과율 저하 문제로 2∼3년 사이에 피복재인 비닐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피복재로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한 온실이 가정용으로 출시되고 있다. 우선, 유리온실은 외부 피복재가 유리로 된 온실을 말한다. 유리라도 난방시설이 없는 것은 온실과 달리 유리실(Glass House)로 분류한다. 온실의 골조는 H 형강, 사각관, C 형광 등의 철재와 용마루, 서까래 형식의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이루어진다. 유리온실은 광 투과성과 보온성이 우수한 편이다. 그러나 공사비가 초기에 많이 들고 외부의 타격으로 파손되면 보수 비용이 높다. 유리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자외선을 차단하는 로이(Low-e) 유리, 방범을 보강한 강화유리, 접합유리, 원예 및 채소를 키우는 일반 투명 유리 등이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유리에 비해 1/2 정도 가볍고 150배 강한 소재로 열효율이 높아 수족관이나 식물원의 마감재로 자주 쓰인다. 외부 타격에 강해 파손이 잘되지 않는다. 또한 피복재가 가벼우므로 고정하중이 적어 유리온실보다 경량화될 수 있다. 기존 PET는 일자 조직으로 충격 시 온실 전체가 파손될 수 있으나 폴리카보네이트는 그 단점을 보완한 재질이다. 산과 인접한 주택 측면의 덱을 없애고 반지붕형 온실을 설치해 외부 정원과 뒤뜰과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였다. 4㎜ 로이 복층 유리를 사용한 제품. 출입이 편리한 미닫이문을 온실 양쪽 끝에 설치할 수 있는 구조로 모듈 추가로 원하는 크기로 조절 가능하다. 가볍고 열효율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를 피복재로 사용한 제품 쾌적한 온실을 위한 관리방제 자연환경에서 화초의 병원균은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늘고 겨울철에는 상주 식물이 없으므로 다음 봄까지 매우 긴 기간 활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온실의 병원균은 봄부터 가을까지 좋은 조건 그대로 겨울철에도 지속되기에 병충해 방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온실 내에서 잘 발생하는 흰가루병과 회색곰팡이병이 있는가 하면 빗물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병 발생은 상대적으로 낮다. 처마 높이가 1.7m의 천창을 쉽게 여닫을수 있는 조절체인을 이용하는 모습. 온실에서 키우기 알맞은 화초 중 하나인 난蘭 보광 공사 온실에 있어 보광 공사란 온실 내 식물의 생육을 돕고자 설치하는 것이다. 온실의 경우 피복재를 통해 실내에 투과되는 광량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온실 내에서는 여러 가지 조건으로 바깥에 비해 광량이 매우 적어진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광선의 요구도가 높은 작물을 재배할 경우 광 부족의 영향을 모면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여름의 1/4밖에 안 되고 여름철의 광도는 2배 이상 된다. 광도의 강약 및 일정한 광질은 식물 생리작용 중 가장 중요한 광합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식물의 생장에 현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보광등을 장착해 광량 부족으로 화초가 비실비실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진은 주황빛이 감도는 고압나트륨램프(440W)가 장착된 화초 광합성 촉진 장치인 보광등. 보광등 2개 묶음 설치. 환기 천창과 측창을 이용한 자연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실 구조적으로 원활한 환기를 이루어내지 못할 때 강제적인 환기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온실 천장에 선풍기를 달면 수월한 통풍 조절이 가능하다. 실린더 타입의 부드러운 개폐 작동이 가능한 천창. 온도관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절기 온도 변화가 심할 때나 습도 조절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온실 측창. 환기시설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에 맞춰 내부 옵션을 선택한다. Tip 온실에서 잘 자라는 식물 천연 상태로는 추위를 이길 수 없어 월동을 위해 원생지의 조건에 가깝게 실내(온실)에서 보호하면 잘 생육한다. 1년 초 시네라리아, 스위트피, 스톡, 프리뮬러, 로벨리아 다년초 아스파라거스, 카네이션, 군자란, 스트렐리치아, 제라늄, 펠라고늄, 세인트폴리아, 베고니아, 마가렛, 양란류, 열대성 양치류, 아열대성 양치류, 페페로미아, 트라데스칸티아, 아킬리파, 시베루스, 산세비에리아, 알피니아 등 관엽식물. 알뿌리 시아, 칼라듐, 글록시니아, 시클라멘, 프리지어, 알뿌리 베고니아 화목 카시아 나무, 수국, 장미, 히비스커스, 푸크시아, 포인세티아 목본식물 크로톤, 고무나무, 드라세나, 야자나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겨울 걱정 없는 사시사철 푸른 온실
-
-
각 공간별 맞춤 분재
- 주택 실내를 기능별로 나누면 여러 종류의 실室이 생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실과 주방/식당, 침실, 욕실이 기본으로 구성되는데, 이런 각 공간별 특성을 살리는 식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막연히 꽃이 예쁘고 향이 좋아서 선택하기보다 각 실별 기능성을 높일 수 있는 화초를 들여놓자. 토양재배와 수경재배로 다채롭게 꾸민 분재들로 한껏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실내 분재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정리 및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작품지도 김혜숙 <신구대 교수> 작품제작 이향란,우정아 주택의 첫인상, 현관 전실에 마련하게 되는 신발장 또는 선반에 올려놓으면 좋은 아담한 사이즈의 프리믈러와 추위에 강한 편인 레위시아를 식재했다. 그 간운데 녹색의 황금개미자리와 암석을 배치해 색의 다양함과 꽉 찬 느낌의 분재로 만들었다. 현관은 그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므로 화사한 꽃을 가진 식물을 디쉬 가든(Dish Garden)으로 꾸며 손님을 맞이해 보자. 대신 꽃이 피는 식물은 광선을 많이 요구하므로 인공광선(형광등, 백열등)으로 보충하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큰 식물과 가시가 있는 선인장은 피한다. 요리가 있는 주방 냄비를 화분으로 사용하면 주방에 잘 어울릴 수 있다. 흰색 아젤리아와 붉은색 천냥금 심어 색의 대비를 주어 밝고 화사한 주방으로 꾸몄다. 싱크대 위 3개 투명 유리병에 아이비, 트리안, 페페로미아로 수경재배하여 청량감을 주었다. 와인병 옆으로 트리안과 피토니아를 심은 화분을 배치해 주방 공간에 자연의 색을 더해주었다. 주방은 음식을 만드는 곳이므로 흙이 보이는 토양재배보다 깨끗한 느낌의 수경재배가 적당하다. 주방에서 쓰는 냄비, 찻잔, 컵 등을 용기로 활용해 보자. 상대적으로 햇빛이 적은 곳에 주방이 위치하므로 음지에 강한 식물을 선택한다. 또 주방은 부로 인해 온도 변화가 심하면서 습도는 높으므로 따뜻한 환경을 고려한 식물 선택이 필요하다. 공용장소, 거실 키 작은 수납장에는 키 높은 화분보다는 사진처럼 낮은 화분이 어우린다. 화분 표면을 가득 덮을 수 있는 드라세나, 푸밀라, 프리믈러, 푸테리스를 심고 화분 뒤편으로는 마타니아를 심어 생동감을 준다. 긴 복도가 있는 경우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시원시원한 식물을 식재하는 것이 좋다. 피토니아 핑크스타를 추가해 초록색(테이블야자, 고무나무, 푸밀라)으로 가득한 분재에 포인트를 주었다. TV가 놓이는 거실 맞은편에는 편안한 시청을 위해 소파와 테이블이 자리하곤 한다. 사진은 좌식 소파와 나무의 원통 그대로를 살린 테이블인데, 그 위로 가로가 긴 직사각형 아크릴 용기를 올려놓았다. 거실은 많은 사람이 자주 모이는 장소이므로 음이온을 다량 방출하는 공기정화식물이 좋다. 대형 식물 한 그루 혹은 탁자 위 테라리움(Terrarium) 작품으로 구성해 본다. 또한 덩치가 큰 가구가 놓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작은 식물을 많이 배치하는 것보다 큰 식물 1~2개만을 장식하면 거실 전체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식물을 심은 용기로도 시선이 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만큼 화초와 어울리는 것으로 신중하게 선택한다. 휴식공간, 침실 찻잔을 올릴 수 있는 탁자로도 사용하도록 긴 유리병에 아크릴 뚜껑을 만들었다. 먼저 용기 바닥에 맥반석, 마사토를 깔고 미니 싱고니움을 심는다. 물을 부은 후 해목(떡갈나무)을 낚싯줄로 고정하여 아크릴 뚜껑에 매달아 유리병 안에 넣는다. 마지막으로 산호와 톨을 물속에 넣어 식물과 어울리도록 꾸며본다. 색채 가득한 침실에 부족한 초록색을 더해주는 분재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화분에 프리믈러, 트리안과 레드스타를 심었다. 마지막으로 위로 솟은 마지타나를 심어 포인트를 주었다. 침실은 휴식을 취하고 잠자는 공간으로 주로 사용한다. 그렇기에 밤에는 산소를 내뿜는 호접란이나 다육식물이 좋으며, 잎이 크고 딱딱한 질감보다 작고 부드러우며 안정감이 드는 식물이 좋다. 용기는 화려한 색상과 복잡한 형태보다 단색이면서 단순한 형태의 것으로 선택한다. 식사와 대화의 식당 이 빠진 잔을 이용해 귀여운 화분을 만들 수 있다. 사진은 커피잔 속에 심은 페퍼로미아, 쥬리아, 피토니아. 돌 구멍 속에 생명토를 넣고 희색, 붉은색, 피토니아를 심어 수반 위에 올려놓고 물속에는 애란을 놓아 수경재배를 한다. 하나로 묶여 있던 주방과 식당 공간이 요즘은 따로 분리되어 각자의 독립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주방에 꽃만 꽂아 두는 것이 아니라 식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재를 식재해 식당이라는 공간 특성을 살려 보자. 가고 싶어지는 욕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귀여운 마차 모양 용기에 팔손이, 시클라멘, 트리쵸스포롬를 풍성하게 심었다. 욕실 도구만 있는 곳에 화초도 두어 생기가 도는 욕실로 만들 수 있다. 수반에 물을 가득 채우고 옥돌을 넣는다. 돌에 종이꽃, 티아라를 올려놓고 뒤쪽에는 물속에서 잘 자라는 석창포를 심었다. 물 사용이 많은 화장실에 수경재배 화초들을 두면 손쉽게 물을 갈아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숯을 이용한 Dish Garden, 숯과 프리믈러, 스파티필름, 흰색과 붉은색 피토니아, 트리안을 심었다. 숯은 흡착성이 강해 화장실 냄새도 제거하고 공기 청정 습도 조절 방부효과가 있어 곰팡이를 없애주는 역할은 한다. 욕조 한 쪽 벽면에 선반으로 사용하기 적당한 프레임을 만들어 조명을 설치한 공간에 공중습도가 높은 식물을 배치해본다. 핑크색 화포와 보라색 틸린드시아를 식재해 욕실의 멋을 더했다. 욕실은 습기가 많은 장소이므로 음지, 다습에 견디는 식물을 선택한다. 비눗물과 냉온수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네프로네피스, 아디아텀, 싱고니움, 착생식물(기근과 같은 특별한 기관이 발달해 빗물이나 수증기 또는 여기에 녹아 있는 영양염류를 뿌리와 잎면으로 흡수하는 식물)이 적당하다. 실내 조경의 최적지, 베란다 CASE 1. 이곳 아파트 베란다에는 식물을 직접 심도록 화단이 만들어져 있었다. 왼쪽부터 중심모 드라세나, 골세피아나를 심고 뒤편으로 스파티필름, 천냥금을 배치한다. 중신에서 맷돌 연못 소품을 설치하여 금붕어와 물상추를 띄어 본다 맷돌에 물이 흐르도록 해 물고기의 호흡을 돕는다. 그 주위에 습기를 좋아하는 후타마를 심고 맷돌 연못 뒤편에는 노랑색 화포 아펠란드라를 심는다.화단 오른쪽에는 펜더고무나무, 꽃핀 시클라멘, 붉은 잎 선라이트, 왜란, 흰색 철쭉, 보라색 프리믈러를 심었다. 겨울철 물 주는 온도(수온)는 가장 중요하다. 찬물 수돗물을 주면 냉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이 좋다. 수돗물은 염소와 불소가 들어있어 하루 정도 받아두면 휘발되기에 하루 지난 후 사용한다. CASE 2. 자녀 방 베란다에 아이가 좋아하는 금붕어도 키우고 식물도 심어 정서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꾸며 보았다. 비커에 물을 넣고 아이비를 잘라 꽂아 공중에 매달았다. 수경재배를 하여 뿌리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아이들 관찰력에도 도움을 준다. 공중걸이 화분 속에는 퓨리믈러, 사랑초를 심었다.중심목이 되는 팬더 고무나무를 왼쪽에 심고 전체적인 식물의 크기는 아이들의 키에 맞춰 작은 식물을 심었다. 방 앞 베란다에는 나가서 흙도 먼저 보고 식물도 만져 질감을 느끼게 하여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인공토양(펄라이트, 피토모스)은 높낮이가 있도록 흙 쌓기를 한다. FFP 조형물로 만든 돌 계곡 사이에서 물이 흘러 수반에 고이게 해 금붕어를 키워본다. 낮에 충전되어 밤에 자동으로 켜진 태양열 등도 설치해다. 주택에서 통풍이 가장 원활하고 채광이 좋은 곳으로 베란다를 꼽을 수 있다. 이곳에 화분을 심은 화초를 겹겹이 진열해 놓기보다 실내 조경 모두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만들어보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각 공간별 맞춤 분재
-
-
[ARCH SPACE] '비움'으로 허락받은 완벽한 '쉼터'
- [ARCH SPACE] ‘비움’으로 허락받은 완벽한 ‘쉼터' 쏟아져 내릴 듯 빼곡한 볕들의 향연, 주위를 휘감아 가슴을 적셔오는 자연의 소리, 이런 자연의 흐름을 온몸으로 맞고 있는 곳, 제로플레이스(ZEROPLACE). 제로플레이스의 궁극적 목적은 ‘완벽한 쉼’이다. 서산 황락저수지 상류 호반의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화려하고 소란스러운 것, 신나고 재미있는 것, 요란한 액티비티는 준비하지 않았다. 여흥을 위한 리조트가 아니기에 낮이고, 밤이고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만 속삭인다. 우리가 보호하고 존중해야 할 자연의 한가운데 둥지를 튼 이곳은 그저 조용히 쉬다, 걷다, 자다 가는 곳이다. 글 | 이종수 사진 | 김재경 + 우종덕 자료제공 | 지랩 www.z-lab.co.kr ARCHITECTURE NOTE 작품명 제로플레이스(ZERO PLACE) 건축주 이시영 위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 13-2번지 용도 1층 카페 2,3층 스테이 대지면적 459.15㎡ (139.14평) 건축면적 71.67㎡ (52.02평) 연면적 422.32㎡ (127.98평) 건폐율 37.39% 용적률 91.97% 규모 지상 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라멘조(리모델링) 설계기간 2011년 3월 ~ 2011년 4월 공사기간 2011년 9월 ~ 2011년 10월 MATERIAL 외부마감 타일 떼어내기, 갈바 위 불소수지도장, 수성페인트 내부마감 시멘트벽돌 조적 후 수성페인트(벽) 에폭시라이닝, 온돌마루(바닥) ARCHITECT 설계 노경록 + 지랩(Z_Lab) 감리 이상묵 시공 Zinyong Construction 해질녘이면 그 노란 빛이 넓은 창밖으로 빠져나와 외형미를 더해주는 데 한몫한다. 빈티지한 흰 벽돌 마감은 세월이 흘러 깨어지고 무뎌진 외벽 붉은 벽돌과 자연스럽게 연계한 느낌을 준다. 제로플레이스의 각 공간은 집 이름처럼 방문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머금게 한다. 복잡한 번민을 해결해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것은 자연인 것이고, +01, +02, +03, +10, +20의 다섯 공간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0(zero)’으로 표현되니 그 비워낸 마음에 저마다의 표정을 입혀 오롯이 담아낸다. 그 속에는 변화의 속도를 느림으로 배우는 이들의 겸손한 마음이 담겨 있다. 넓은 창으로 자연이 넘나들고 비움의 미학을 실현한 제로플레이스는 설계 의도였던 심리적으로 비우는 공간, 자연으로 치유되는 공간을 손님에게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장식을 절제해 요란스럽지 않으며 차분한 공간이 주는 미덕이다. ‘일상’을 내려놓고 ‘마음’을 채워가다 주인이 직접 20년 넘게 가꾼 정원만으로 공간이 지니는 매력은 충분했으므로 건물에서는 불필요하게 켜켜이 더해진 것은 덜어내고 시간의 흔적만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넓고 고요한 땅에 객실을 다섯 개로 한정 짓고 1층을 카페로 활용하는 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0으로 돌아가는 장소’라는 제로플레이스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 그대로 비움의 미학을 담고자 했다. 전체적으로 각각의 룸은 동선과 디자인을 통해 저마다 차별성을 유도하고 있다. 환하게 열린 통유리로 따스한 햇볕이 실내 가득 퍼지면서 자연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끌어들인 1층은 카페이면서 동시에 디자인 서점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투숙객은 커피와 식사를 할 수 있고 각종 디자인 서적도 읽을 수 있다. 게스트룸은 모두 복층형으로 수제 가구를 배치해 내부 공간에 공을 들였다. 카레클린트의 스칸디나비안 가구에 퍼니그람의 평상 침대, 행어, 키친, 각종 소품과 세계적 명성에 빛나는 화이트 스파의 소프트 욕조까지, 하나하나 만져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가구들을 배치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유도하고 있다. 자연 위에 자리하지만 낮은 자세로 겸허히 자연을 수용하는 듯 반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 겸손의 언어에는 해미읍성의 소박한 마음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고, 공간의 비움은 주변과의 소통과 자연의 미소를 공간에 받아들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다. ‘비움’을 통해 ‘느림’의 휴식을 얻다 비움이 미학에서 출발한 디자인은 자연의 듬직하고 커다란 가치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하나둘 비워나가고 전망과 소통을 위해 매스와 벽을 조심스럽게 쌓고 조금씩 옮겨가면서 서서히 그 틀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하여 2층에 전망 좋은 3개의 오픈배스 공간이, 2층에 2개의 독립된 월풀 룸이 마련된다. 그 하부공간은 휴식을 의미하는 카페와 인포메이션이 자리하며 호숫가 전망 데크로 동선을 이끈다. 이처럼 제로플레이스는 ‘비움’을 통해서 건축 공간이 주는 독특한 매력을 만끽하는 동시에 자연이 주는 진솔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집을 만든 이의 솔직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 속에서 우리는 자연이 주는 더없는 느림의 휴식을 얻어갈 수 있는 것이다. [PROFILE] 지랩은 제로플레이스의 토탈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노경록, 박중현, 이상묵에 의해 설립됐다. 스테이를 기반으로 건축과 공간디자인에서 시작해 시공관리, 운영, 마케팅 등 스테이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융합해 접근하고 있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창신기지(2013), 눈먼고래(2014), 평대파노라마, 유월별채(2015) 등이 있다. www.z-lab.co.kr [IN SHORT] DESIGN CONCEPT 오래된 식당을 고쳐 만든 ‘제로플레이스’는 무언가를 더하기 보다는 비워내고 덜어내는데 집중했다.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힐링 스테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기존의 것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요소요소의 포인트로 활력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진행하되, ‘미니멀&빈티지’라는 테마 속에서 이름이 갖는 의미 그대로 비움의 미학을 담고자 했다. 1. 외부는 기존건물에서 느껴졌던 인상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더한다 기존 건물의 인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1층의 아치 형태의 창문과 외벽의 타일 그리고 2층과 3층의 발코니였다. 결론적으로 이 세 가지 요소들은 각각 유지 - 발견 - 변화의 의미를 부여하여 디자인했다. 2. 외부의 재료는 가능한 재료 원래의 느낌을 유지한다 외부에 사용한 재료들은 새로운 컬러를 넣기보다 기존의 타일을 떼어내기만 하거나 철재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재료 원래의 색과 느낌을 유지하려 했다. 자연 속에 자리한 이 건물이 주변과의 이질감을 줄이고자 함이다. 3. 내부는 마감 재료의 느낌은 최대한 살리되 백색으로 통일해 텍스처만 남긴다 재료의 색을 그대로 살린 외부와 반대로 내부는 백색의 공간으로 통일해 이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를 바랐다. 다만 외부와 내부에서 극단적인 컬러의 변화를 중화하기 위해 내부 재료는 그 마감의 텍스처는 외부와 비슷하도록 의도했다. 1층에 마련해 놓은 카페 공간은 예술가의 작업실 같다. ‘제로플레이스’의 의미는 ‘모든 것을 비워놓고(0) 가는 곳’. 예술가가 아니라도 창조적 작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머릿속 잡념을 비워내는 데 이만한 공간이 없을 듯하다. 참 담백한 공간이다. 2층에 자리한 +01(플러스 제로원) 게스트룸은 ‘ㅁ’자 형태로 호수를 향해 열려 있는 화이트 스파의 ‘라르고(Largo)’ 오픈배스와 3m가 넘는 낮은 평상형 침대를 갖추고 있다. Service | Open Bath, Internet, Music, Book Price | 17만원 ~ 20만원, 23만원(성수기) 게스트룸 +02(플러스 제로투)는 ‘ㄱ’자로 공간을 구성하고 화이트 스파 ‘바코(Barco)’ 오픈배스와 호수를 뷰포인트로 하는 샤워실, 공간 효율성을 높인 오픈 세면대 등으로 공간의 재미를 더한다. Service | Open Bath, Internet, Music, Book Price | 15만원 ~ 18만원, 21만원(성수기) 호수로의 뷰가 가장 좋은 전망을 갖춘 +03(플러스 제로쓰리)는 제로플레이스 2층 세 번째에 ‘ㄴ’자 형태로 구성돼 있다. 화이트 스파 ‘허그(Hug)’, 독립된 오픈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실, 평상형 침대 등을 갖추고 있다. Service | Open Bath, Internet, Music, Book Price | 15만원 ~ 18만원, 21만원(성수기) 3층 첫 번째 게스트룸 +10(플러스 원제로)에는 퍼니그람 디자인 키친과 카레클린트의 아일랜드 식탁이 요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ㅁ자 공간에는 낮은 평상 침대와 소파, 협탁, AV 시스템이 호수로 열린 창을 통해 연결돼 있다. 주방 옆으로는 화이트 스파 ‘아우라(Aura)’ 월풀이 갖춰져 있다. Service | Whirl Pool, Cooking, Internet, Music, Book Price | 20만원 ~ 23만원, 26만원 (성수기) 제로플레이스에서 가장 넓은 +20(플러스 투제로)은 독립된 거실과 넓은 주방, 두 개의 침실과 욕실이 따로 구분돼 있다. 호수를 향한 뷰가 가장 좋은 곳에 주방과 거실이 있어 연인과 연인, 가족과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요리하며 얘기를 나눌 수 있다. 오브제 가구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젊은 수제 가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Service | Whirl Pool, Cooking, Internet, Music, Book Price | 25만원 ~ 28만원, 31만원 (성수기) * 문의 : 지랩 W www.z-lab.co.kr
-
- 전원생활
- 펜션
-
[ARCH SPACE] '비움'으로 허락받은 완벽한 '쉼터'
뉴스/칼럼 검색결과
-
-
수맥이야기_수맥이야기 11
- 수맥을 찾아야 지하수도 개발할 수 있다! 수맥과 지하수 요즘 가뭄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있다. 바로, 지하수를 찾는 이른바 관정 작업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지하수 사용량은 37억 톤으로 전체 수자원의 10%에 이르고 있다. 약 200만 개의 관정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데 이 중 60~70만 개의 폐공이 발생해 지하수 오염의 절대 원인이 되고 있다.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폐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수자원의 고갈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시점이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수맥이란 지하에 일정 규모의 물이 모여 흐르는 줄기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수맥의 생성과정은 여러 학설이 있으나, 지구의 자연작용 즉 단층작용 및 화산폭발, 습곡운동 등으로 생성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지표수가 지하로 내려가면서 어느 부위에서 모여져서 하나의 줄기를 형성해 흐르는 물을 말한다. 이 수맥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이 어디든 퍼져 있어서 24시간 쉬지 않고 흐르고 있다. 수맥의 크기는 작은 물줄기를 형성하기도 하고 지상의 하천처럼 거대한 맥을 형성하고 흐르기도 한다. 지하수 개발은 바로 이 거대한 맥을 찾아야만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상의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지하 수맥은 압력 차에 의해 흐르므로 지하수를 찾기 위해 수맥탐사를 하다 보면 산꼭대기에서도 지하수를 개발할 수 있는데 바로 약수이다.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음용수도 성분 신중하게 선택해야 지하 수맥은 지하에서 존재할 때는 일정한 온도와 일정한 폭, 일정한 압력을 가지고 흐르면서 음수로 존재하지만, 이 지하수를 수중 모터펌프를 이용해 지상으로 퍼 올리게 되면 우리에게 유용한 용수가 된다. 만약 미네랄이 풍부한 지하수라면 양질의 음용수가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주변 환경이 청정한 숲 부근에 지하수의 매장량이 많이 있다면 생수개발의 수원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례로 제주도 현무암 지대의 지하 암반수나 강원도 홍천의 DMZ 지역의 청정수, 백두산 줄기의 청정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물맛도 좋다. 대구시 인근 가창의 한 지역에는 생수를 떠가려는 사람들로 매일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 있다. 그곳 지하수 성분조사 결과를 보면 몸에 나쁜 물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미네랄 종류와 수치만 나타나 있다. 그곳에서 물을 떠 가서 생수로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 물의 성분 분포도와 인체에 해로운 미네랄 성분인 불소 성분이 지나치게 많아 음용수로 부적합하며 치아에 치명적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생수를 즐기려면 간과해선 안 되는 사실이 있다.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실제로 프랑스 에비앙의 생수 원천지에는 ‘매일 마실 경우 의사와 상담한 후 음용해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한다. 우리 인체는 미네랄로 구성돼 있지만, 생수의 미네랄 성분도 신중하게 선택하고 마시라는 뜻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에비앙의 물조차도 의사와 상담한 후에 마시라는데, 우리는 어떤가? 이 사람 저 사람이 좋은 물이라고 하면 너도나도 좋은 물이라고 인지하고 그대로 마신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지양해야 한 조사에 의하면 서울의 지하수는 이미 200m 이상 오염이 진행돼 200m 이내에서 채취한 물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무분별하게 지하수를 개발하고 폐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곳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폐수 등이 지하층 내부의 지하수로 유입돼 오염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지하수는 저쪽 너머의 마을에서 이쪽 마을로, 저쪽 너머의 먼 산에서 이쪽 산으로 지하수가 흘러다니는데 이쪽에서 오염원이 없다고 저쪽 너머의 지표층에 폐수를 버리는 공장이 있는지, 주변에 농사를 지으면서 비료와 농약을 많이 뿌려 지표층에 스며들어 지하수로 유입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약수나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마셔서는 안 되는 것이다.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 경북 풍기의 3,000평 부지를 신학대학교 교수님 여섯 분이 1명당 500평씩 나누기로 하고 전원주택 부지로 매입했다. 필지를 공평하게 나눴는데, 여섯 분 중에 네 분의 땅이 늘 축축하게 젖어있어 혹시 수맥의 영향이 아닌지 궁금하다며 필자에게 탐사를 의뢰했다. 현장을 탐사해보니 1,800평 정도는 큰 지하 수맥이 흐르는 곳에 있고, 나머지 1,200평만 지하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여섯 분이 함께 집을 짓고 같이 입주해서 여생을 보낼 곳이니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집터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을 택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라고 권했다. 그 대신 수맥이 흐르는 쪽은 공동 텃밭으로 가꾸고 지하수가 많이 매장된 곳이니 지하수를 개발해서 공동 용수로 사용하시면 진정한 공동체 마을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결국, 여섯 분은 필자의 의견대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에 여섯 채의 집을 앉히고 지하 수맥이 흐르는 곳은 공동 텃밭과 창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한편으로는 지하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문제는 바로 약 80m 인근에 마을이 있었는데, 이곳 지하수가 마을의 공동우물 지하수로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필자도 간과한 것이다. 물론 다른 지하 수맥을 찾아서 공동 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맥 탐사가, 정밀한 탐사력 키워야 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 수맥에서 많은 양의 지하수를 용출하게 되면, 인근 지하수 양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거나 폐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일이 늘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환경이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수맥 탐사가들도 지하 수맥은 우리 인체의 혈관처럼 지구의 혈관이란 인식을 철저히 인지하고 한 번에 실수 없이 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수맥이야기_수맥이야기 11
동영상 검색결과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해외주택_오스트리아 코트야드 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주택 부지는 높은 지대의 경사지에 위치한다. 그 덕에 저 멀리 지평선까지 거칠 것 없이 트여있는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건축가 크리스틴 톤코는 부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설계와 자재를 고안해, 코트야드 하우스를 완성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 글 김철수(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저 대표) | 사진 레온하르트 힐젠소어Leonhard Hilzensauer 위치 : 포어아를베르크, 오스트리아Vorarlberg, Austria 용도 : 단독주택 건축구조 : 모듈러 주택 건축규모 : 지상 1층 연면적 : 300㎡(90.75평) 드로잉 스튜디오 : 50㎡(15.12평) 준공시기 : 2020년 설계 : 크리스틴 톤코Christian Tonko (www.christiantonko.com) 시공 : 귄터 해머러Gunther Hammer 외장재 : 알루코본드Alucobond(독일 Alcan Singen GmbH www.alucobond.com) 단열유리(오스트리아 글라스마르테 www.glasmarte.at) 은퇴를 준비하는 부부를 위한 집 코트야드 하우스Courtyard House는 은퇴를 준비하는 부부를 위해 지은 집이다. 우리나라에서 많 은 이들이 은퇴 후 전원주택 라이프를 꿈꾸듯, 외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전원생활을 희망하고 준 비한다. 건축주 부부는 노년을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서, 부부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 는 집을 짓길 바랐고, 독일과 리히텐슈타인, 스위스에 둘러싸여 알프스 산맥과 빙하의 경치가 아 름다운 오스트리아 서부의 포어아를베르크 주에 부지를 마련했다. 주택 부지는 라인 계곡의 동쪽 경사면의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자연의 절경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부부는 경관을 즐기며, 사생활 공간은 보호 받길 원했고, 주생활 공간은 한 층으로 완성되길 바랐다. 안뜰을 품은 ‘ㄷ’자 주택 건축가 크리스틴 톤코는 자연 경관을 집 안으로 그대로 끌어 들이며, 사생활 공간을 보호하고 단열에 문제 없는 방법을 고심했다. ‘코트야드 하우스’라는 이름처럼 안뜰을 감싸 안은 ‘ㄷ’자 구조로 계획했다. 디자인은 박스 2개를 쌓은 듯한 구조와 투명한 단열유리를 활용하기로 했다. 차고는 가장 아래쪽에 배치하고, 지지대가 될 구리빛 매스에는 주택으로 들어오는 주 출입구 역할을 부여했다. 주택은 주 출입문과 여분의 공간을 둔 1층과 메인 공간인 2층을 메소네트maisonette 형식으로 연결했지만 부부가 단층형 생활을 바랐던 만큼, 주 생활 공간은 모두 2층에 배치했다. 주 생활 공간인 2층은 침실 1개, 욕실 2개, 거실, 주방과 식당으로 구성돼 있다. 안뜰에는 수영장을 설치하고 관리가 용이한 데크를 깔았다. 개방성과 사생활 보호가 공존하는 구조 북쪽에는 침실과 욕실, 남쪽에는 주방, 서쪽에는 거실을 배치했다. 먼저 북쪽에 부부를 위한 침 실은 수영장 건너 주방 맞은편에 위치하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좁은 통로의 흰색 벽 뒤에 숨겨서 배치했다. 침실에는 화이트 린넨 커튼을 설치해 바닥부터 천장까지 내려오는 유리벽을 가리거나, 날씨 좋은 날에는 커튼을 걷어 바깥의 전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이 주택에는 부부의 침실로 가는 복도가 유일하다. 유리를 집의 주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개방성과 연결성에 중점을 두었고, 벽이 필요한 복도가 많아지는 만큼 개방성이 사라지기에 복도를 많이 만들 필요가 없었다. 남쪽에 위치한 주방은 함께 마주하며 음식을 준비하고, 나눌 수 있는 대면형으로 만들고, 식당은 분리된 공간이 아닌 주방과 일체형으로 구성해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6인용 식탁을 중심으로 수영장을 향해 개방된 식사 공간은 두 면의 유리벽을 통해 수영장을 전망할 수 있다. 집의 중심인 거실은 맞닿아 있는 수영장을 뒤로 한 채 포어아를베르크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소파를 배치했다. 주요 자재는 알루코본드와 단열유리 주택의 주 외장재는 알루코본드를 사용했다. 알루코본드는 상-중-하 3개 층으로 이루진다. 상판과 하판은 알루미늄 원판(상부 0.5T, 하부 0.5T), 그 사이에 열에 강한 난연재인 고분자수지인 P.V.C 또는 폴리에틸렌수지 3T 심재를 고온 압착 접합시켜 만든 샌드위치 구조의 기능성 자재다. 또한 상판과 하판에 쓰인 알루미늄은 불소수지 도장 처리한 것이다. 불소수지 도장 자재는 다른 금속 시트와 달리 부식되지 않는 내후성을 지니고 있어 강력한 자외선 등으로부터 외벽을 보호하고, 비가 내리면 빗물로 외벽 표면의 오염물을 자연스럽게 씻어줘 관리가 쉽다. 유리는 글라스마르테의 단열유리를 사용했다. 태양광과 가시광선을 제어하는 유리로, 단열 기능을 지녀 내부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별채로 마련된 부부의 드로잉 스튜디오 주택의 옆에 위치한 별채는 부부의 취미 생활을 위해 마련한 드로잉 스튜디오다. 스튜디오는 복층 구조로 상위 레벨에서는 스케치와 작은 수채화 작업, 하위 레벨에서는 좀더 규모 있는 캔버스를 사용하는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은 카메라 루시다camera lucida에서 영감을 얻어 남동쪽 유리면은 뷰파인더, 가운데에 위치한 실내는 카메라의 본체, 스튜디오의 정면 부분은 렌즈처럼 설계했다. 남동쪽 기울어진 유리면은 많은 양의 자연광을 실내에 들이고, 외부에 설치된 스크린을 내리면 빛을 차단할 수 있다. 외관 패널은 내후성 강철로 만들었다. 내부 표면은 콘크리트와 강철, 창틀 프레임은 오크를 사용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해외주택_오스트리아 코트야드 하우스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주택_이로재 이 도시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대지에 순응한 사다리꼴주택 제주 온평리 공방 예산 범위 내에서 1층은 공방으로, 2층은 주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간단했지만, 적은 예산으로 풀기엔 쉽지 않은 숙제였다. 1층 공방은 비누와 향초를 만드는 작업실과 여행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좌식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 주거 공간은 두 개의 방이 필요했지만, 설계하면서 멀리 풍경이 내다보이는 다락방을 추가해 손님방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글 이기태(이로재 이 도시건축 소장) | 사진 김종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6.00㎡(92.56평) 건축면적 87.46㎡(26.45평) 건폐율 28.58% 연면적 105.89㎡(32.03평) 1층 68.23㎡(20.63평) 2층 37.66㎡(11.39평) 다락 15.65㎡(4.73평) 용적률 34.60% 설계기간 2014년 9월~12월 공사기간 2015년 5월~10월 건축비용 1억 5,000만 원(3.3㎡당 약 468만 원) 설계 이로재 이 도시건축 02-877-2022 www.eua.co.kr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외단열시스템 / 스터코 내부마감 천장 - 콘크리트면 정리 / 아크릴 페인트 벽 - 콘크리트면 정리 / 아크릴 페인트 바닥 - 투명 에폭시 계단실 디딤판 - 미송 집성목 난간 - T38 환봉 / 불소수지 페인트 단열재 지붕 - 비드법 2종 1호 외단열 - 비드법 2종 1호 창호 알루미늄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시스템도어(LG하우시스) 난방기구 패널 히팅 시스템 제주 성산읍 온평리 공방의 건축주는 젊은 여성 두 명이다. 제주살이를 꿈꾸던 평범한 직장인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두 명이 제주도 이민에 도전했다. 예산 부담도 덜고 서로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대신 취미로 배우던 향초와 비누 공방을 열 계획으로 도전한 것이다. 건축주는 제주도에 내려와 아르바이트하면서 처음엔 농가를 임대해 공방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큰 비용이 들자, 차라리 집을 짓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땅을 알아보고 발품을 팔아 작은 대지를 구입했다. 50m 정도 부근에 지방도로가 지나고, 주변에 제주의 전형적인 밭이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풍경이 아름다운 대지다. 공방에 적합한 시인성과 공간 확보 공방이란 성격상 50m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도 손님이 보고 쉽게 찾아오게 하는 것, 1층 작업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한정된 예산 안에서 규모를 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한 데다 경계측량 결과 넓지 않은 대지 안으로 마을 진입 도로가 예정돼 있어 사용 가능한 대지는 더욱 작아지고 모양도 삼각형에 가까웠다. 공방이란 특이점과 주거로서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대지 조건을 최대한 반영한 형태의 건축물이 되도록 계획했다. 사다리꼴로 계획함으로써 북측 진입로에선 3층 높이의 좁고 높은 입면으로, 남측에선 폭이 넓고 낮은 입면으로 보인다. 1층 공방은 밭이 있는 남쪽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해 풍부한 햇빛뿐만 아니라 계절 작물인 무와 당근, 파 등 근사한 풍경을 담아냈다. 인테리어는 1층은 예산을 절감하면서 공방의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유로폼을 탈형한 후 페인트로 마감하고, 2층 주거 공간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바닥에 목재 마루를 깔고 천장과 일부 벽에 목재 루버를 설치했다. 주 출입구로 들어서면 공방에서 만든 양초와 예쁜 비누를 전시한 공간이 있고, 그 안쪽에 간단한 주방과 작업 준비 공간이 있다. 공방은 좌식 공간과 테이블로 작업과 클래스 공간으로 구분하고, 남측의 넓은 창밖으로 툇마루를 만들어 창가에 앉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1, 2층을 잇는 수직 동선은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디자인 요소가 되도록 철재 계단으로 만들고, 2층에서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수납형으로 만들었다. 2층은 두 건축주가 각자 사용할 방과 남쪽 풍경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테라스가 있고, 북쪽으로 작은 방과 그 위로 다락이 있어 도로에서 보면 좁고 높은 유리 입면이 보인다. 동측의 작은 방은 1층 공방이 내려다보이고 동측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다락에 올라가면 멀리 북쪽의 제주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각 실에서 제주의 풍경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창을 계획하고 도로에서 인지가 용이하도록 높게 계획함으로써 입면 역시 사다리꼴 형태가 됐다. 주택 계획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거주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따라서 건축가는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고민하고, 그 건축 공간과 함께 거주자의 삶도 함께 디자인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처음 건축주가 설계를 의뢰하면서 제시한 총 예산이 중요한 계획 요소가 됐지만, 그 범위 내에서 아파트와 같은 단순한 평면적의 숫자가 아니라 건축 공간의 질을 높이고 생활의 다양함을 줄 수 있는 계획에 주안점을 뒀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주택_이로재 이 도시건축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산 철근콘크리트주택_(주)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안팎과 내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양산 지율이네 집 양산 ‘지율이네’는 단순한 배치지만, 2개의 도로에 대응하는 2개의 마당을 중심으로 안팎의 공간이 교류하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하는 배치로 프라이버시 확보와 함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내부 공간도 거실과 주방을 분리하면서 황토방을 두 공간 중앙에 배치해 2개의 공간이 수평적으로 이어지고, 그 지붕은 가족을 위한 테라스로 2층 공간의 중심이 되도록 했다. 아이들 공간과 부부 공간 또한 가족실로 분리하면서도 상부를 가로 지르는 브릿지와 외부 공간과 자연스러운 연계를 통해 2개인 듯하지만 하나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지율이네는 단순하지만 쾌활하고 안전한 집, 리듬감 있는 외관을 가진 집으로 2개가 아닌 ‘따로 또 같이’ 하나인 집이다. 글 김시원(㈜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 대표이사) 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STORY DATA 위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목구조+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241.80㎡(73.14평) 건축면적 143.5㎡(43.40평) 건폐율 59.35% 연면적 191.98㎡(58.07평) 1층 109.95㎡(33.25평) 2층 82.00㎡(24.80평) 다락 46.04㎡(13.92평) 용적률 79.40% 설계기간 2017년 2월~5월 공사기간 2017년 5월~2018년 5월 건축비용 3억 원(3.3㎡당 비용 517만 원)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 02-3775-0501 www.sidam.kr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 데크 - 목재 내부마감 천장 - 광복합지(LG하우시스) 벽 - 광복합지(LG하우시스) 바닥 - 온돌마루 계단실 디딤판 - 자작합판(러시아산) 난간 - 철재 불소수지 도장 단열재 지붕 - 비드법보온판(㈜남부) 외단열 - R21-15″, R32-16″(에코플러스) 창호 INOUTIC T76(INOUTIC) 현관문 금만도어 주방가구(싱크대) 목소리 위생기구 CC-650, DL-L9010 등(대림비앤코㈜)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패널 살다 보면 ‘정말 인연이란 것이 있구나’하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자동차동호회에서 만난 양산 주택 건축주는 별명을 부르는 것이 더 익숙한 랜선 친구였다. 정기 모임 및 번개 모임에서 몇 번 만났지만, 지역적으로 거리가 너무 멀기에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었다. 정모 때 우연히 우리 집에서 하루 묵고 간 것이 인연이 되어 싱글이던 건축주가 결혼하고 두 아이의 아빠로 아이들을 위한 집을 만드는 데 나를 초대했다. 한편으론 감사하고 한편으론 부담스러웠지만, 소중한 만남에 감사하며 즐겁게 일했다. 작은 인연을 큰 만남으로 이끌어준 건축주 부부에게 감사드린다. 2개의 땅 건축주 부부가 처음 구입한 땅은 현재의 대지가 아니었다. 현재보다 좀 더 자연과 가까운 한적한 대지였다. 땅을 구입하고 나를 찾아온 부부에게, 나는 서류를 검토한 후 ‘이곳은 바로 건축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려줬다. 개발행위허가가 완료되지 않았고, 또 완료되더라도 대지가 분할되지 않은 주택단지로 도로 확보 및 주민 동의 등의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민하던 부부는 적정한 시기에 그 땅을 매각하고 택지개발지구 내 반듯한 형태의 대지를 구입했다. 리듬감이 있는 집 부부와 첫 미팅 전, 어떤 집을 바라는지 요구 사항을 메모할 것을 요청했다. 첫 미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리듬감이 있는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부부의 요구였다. 리듬감이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설계와 시공 과정 내내 머릿속을 맴돌던 주제였다. 부부는 어린 두 아이가 맘껏 뛰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 그리고 분리돼 독립적인 주방과 사랑방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황토방을 원했다. 또 남편의 취미인 목공 작업할 수 있는 작업실도 원했다. 두 아이를 위한 공간과 부부를 위한 공간을 리듬감 있게 구성하는 것에서 설계를 시작했다. 2개의 도로 양산 주택의 대지는 정방형으로 동측과 서측으로 2개의 도로가 평행하게 지난다. 동측의 도로는 20m로 넓고, 서측의 도로는 10m로 좁아서 주 출입은 서측 도로에서 이뤄진다. 남측과 북측으로 인접한 대지가 있다. 따라서 대지는 2개의 도로와 인접 대지에 의해 막혀 있는 형상이다. 지구단위계획상 도로에 직각으로 주차할 수 없는 것도 주요 제한 사항이었다. 바깥마당과 안마당 2개의 도로가 동서로 평행하게 흐르는 대지 현황은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하는 배치 계획을 더 어렵게 했다. 듀플렉스 하우스의 경우 2개의 도로는 설계할 때 주 출입구를 분리하는 좋은 여건이 되지만, 양산 주택은 출입구 선정, 프라이버시 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를 위해 주 출입구를 차량 진입이 가능한 서측 10m 도로측에 배치하고 2개의 마당을 두고 평행한 11자 형태로 매스를 배치했다. 이는 남측으로 향을, 동서측으로 개방감을 최대한 확보하는 자연스럽고 리듬감 있는 배치다. 또한 대지 남측에 주방을 단층으로 계획해 안마당으로의 채광과 주방에서의 개방성을 확보하고, 본채는 대지 북측에 2층으로 계획해 2층 침실과 1층 거실 모두 채광을 충분히 확보했다. 10m 도로측 바깥마당은 진입 마당인 동시에 외부에 개방된 공간이고, 거실과 주방 사이를 이어주는 안마당은 내부적으로 개방감을, 외부적으로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공간이다. 안마당은 특히 레벨을 거실과 함께 500㎜ 정도 다운시켜 20m 도로변에서의 시각적 간섭을 최소화하고, 각각의 마당에 데크를 설치해 외부 공간과 교류하도록 했다. 거실과 주방 분리 단독주택 설계 시 건축주에게 거실과 주방을 분리할 것인지, 연속해서 배치할 것인지를 반드시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공간의 효율성과 공간이 연속돼 넓게 보이게 하려고 거실과 주방을 붙여서 배치한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안주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주방을 거실과 분리해 배치할 것을 추천하곤 한다. 주방은 단순히 식사를 준비하는 공간이 아닌 안주인의 독립된 공간으로, 안주인만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사적 영역처럼 다뤄도 된다는 생각에서다. 양산 주택의 경우 여러 협의를 거쳐 주방을 분리 배치하고, 공간의 높이도 충분히 확보해 플랫하지 않게 완성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 외부에 2개의 마당을 배치해 주방과 거실이 외부 공간과 충분히 교류하도록 하고, 내부에 황토방을 배치해 자그마한 동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또한 안마당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케어하도록 거실과 주방에 창호를 개방적으로 계획했다. 다락과 브릿지 양산 주택은 두 아이의 방을 연결하는 다락과 안방의 다락을 브릿지로 연결했다. 아이들 방 위의 다락은 놀이 공간으로, 안방으로 연결한 브릿지는 천창을 통해 빛을 느끼고 난간의 구멍을 통해 가족실을 바라볼 수 있게 계획한 것이다. 이로써 가족실, 안방, 아이의 방 등 모든 공간은 수직적으로 확장되고 브릿지로 연결되면서 하늘로 열린 뷰를 갖는다. 브릿지는 아이들의 공간을 부모의 공간과 연결하기도 하고 분리하기도 하는 ‘따로 또 같이’의 건축적 대안이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산 철근콘크리트주택_(주)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