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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편안한 일상을 담은 충주 동화 같은 집
- 충북 충주의 한 전원마을, 오렌지색 점토기와를 얹은 아담한 집 한 채가 푸른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민병석, 노원주 부부가 10년 뒤를 상상하며 지은, 편안한 노후를 위해 마련한 전원주택이다. 글과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16.90㎡(35.42평)건축면적 82.39㎡(24.97평)연면적 135.63㎡(41.10평) 1층 79.87㎡(24.20평) 2층 54.02㎡(16.37평) 다락실 18.72㎡(5.67평)비용 약 450만 원 (3.3㎡당)설계 및 시공 (주)태성하우징 1577-9148 http://태성하우징.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황토 파벽내부마감 벽, 천장 - 게르마늄 아트월, 황토 게르마늄, 편백 루버 바닥 - 동화자연 마루 크로젠 창호 - 융기 드리움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에코베트 R30 벽 - 에코베트 R19, 난연 스티로폼 30T 난방 - 지열 시스템 현관 입구 부지를 구입하기까지10년 넘게 아파트에서 거주 중인 민병석, 노원주 부부는 도심에서 살면서 늘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시간만 나면 한적한 시골마을을 찾아 부지를 살폈다. 부부가 원하는 부지의 조건은 크게 두 가지였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으로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곳. 그러나 청정 자연과 생활 인프라를 모두 만족할만한 곳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공기 좋다는 강원도 산골도 가보고 지방 소도시도 둘러보았지만, 자연 속에 너무 고립돼 있거나 아니면 도심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었다. 그러기를 수개월, 부부는 온천욕을 즐기러 충주에 갔다가 마음에 쏙 드는 부지를 만났다. 충북 충주의 달두루 전원마을. 마을은 마치 산속에 푹 파묻힌 듯 어머니 대지에 고요히 자리한 형국이었고 그래서 넓은 대지임에도 아늑함이 느껴졌다. “저희가 원하는 부지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었어요. 공기도 좋고 도로가 잘 닦여 있어 교통도 편리했죠. 게다가 적당한 고도에 위치해 있어 전망도 뛰어났어요.” 오픈 천장으로 조성한 거실. 남동향에 자리한 거실은 동틀 녘부터 해거름까지 햇살이 가득하다. 벽난로와 지열 난방 시스템 적용으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도 덜었다. 시공사를 선정하기까지집은 10년 이상 경력을 자랑하는 태성하우징 홍석범 대표에게 맡겼다. 부부는 시공 계약을 하기 전에 태성하우징에서 이제 막 완공한 집을 찾아가 건축주를 만났다. 집은 일단 외관부터가 예뻤다. 마치 동화 속의 집처럼 단정하면서도 수려했다. 내부는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동선과 공간 배치가 편리하게 조성돼 있었고, 선과 선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이나 외부 마감 처리도깔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축주의 만족도가 높았다. 흔히 집 한 번 짓고 나면 원수가 된다고 하는데 태성하우징은 건축주와의 우애가 특히 좋았다. 목가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주방/식당. 거실과 다용도실을 통한 외부와의 연계로 사용에 편의를 더했다. 주방을 수납이 편리하게 선반 배치를 했다. 1층 부부 침실. 건강을 생각해서 벽면을 게르마늄 황토로 마감했다. 때마침, 이웃 주민이 먼저 태성하우징에 집을 맡겨 한창 시공 중인 현장도 방문했다. 시공팀이 마치 한 몸인 듯 움직이며 각 과정마다 꼼꼼하게 시공하는 모습에 부부는 더 볼 것 없이 그 길로 계약하고 모든 공정을 맡겼다. “직접 보고 듣는 것만큼 확실한 것이 어디 있겠어요. 시공 과정을 살펴보고 건축주의 의견을 들어보니까 따로 감리할 필요 없이 믿고 맡길 수 있겠더라고요.” 목재와 철체 프레임으로 단정하게 디자인한 계단실. 2층 복도. 1층과 독립된 공간이지만 복도 중앙에 거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남겨두었다. 작은 테이블과 그 위에 미니멀한 오디오가 공간의 심플함을 더한다. 집을 완성하기까지약 2달간의 집 설계를 마치고 작년 8월, 터파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무더운 날씨에도 공기의 늘어짐 없이 홍 대표의 지휘를 필두로 3개월 만에 모든 공사를 마쳤다.집은 4개의 각기 다른 크기의 매스가 서로 조화를 이뤄 균형 있고 안정된 모습이다. 또한, 아이보리색 벽을 중심으로 지붕은 오렌지빛 점토기와를, 아래는 황토파벽으로 마감해 전체적인 균형감을 더한다. 내부 설계는 가족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하나로 연계하고, 이를 중심으로 동선과 개인 공간을 구성했다. 오픈 천장으로 조성된 거실은 개방된 2층 복도와 마주하고 있는데, 이는 거실을 중심으로 가족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게 하기 위함이다. 벨룩스 천창과 예쁜 조명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다락. 한나절 내내 천창을 통해 햇살이 쏟아지기 때문에 거실 못지않고 밝고 화사하다. 다락실 창문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점토기와 숙면을 취하는 침실은 건강을 위해 모두 게르마늄 황토로 마감했다. 겨울철에 난방을 켜면 침실에는 황토구들방 못지않게 황토 냄새가 가득하다. 벨룩스 천창과 예쁜 조명이 어우러진 다락은 이 집의 가장 특별한 공간. 천창을 통해 햇살이 수직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다락은 거실 못지않게 밝고 화사하며, 자그마한 창으로 보이는 탁 트인 전경은 마음마저 환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건축주 부부는 자녀 교육상 아직 도심에서 생활 중이지만 일주일에 2~3일은 이곳 충주 주택에서 보내고 있다. 단 며칠이지만, 꿈에 그리던 전원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여유를 즐기다 보면 그동안 묵은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란다. 다시 도심으로 떠날 때의 아쉬움도 10년 뒤를 생각하면 설렘으로 남게 된다고. 데크에서 바라본 전원마을 단지. 한창 공사 중인 곳이 많다. 4개의 각기 다른 크기의 매스가 서로 조화를 이뤄 안정된 모습이다. 지붕은 오렌지빛 점토기와를, 아래는 황토파벽으로 마감했다. 야트막한 산과 잘 어울리는 주택 “언제든지 편하게 온천욕 즐길 수 있고, 뒷산 산책하며 자연에서 난 건강한 식재료로 음식 해먹고, 밤에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니 그야말로 진짜 힐링이지요.” 태성하우징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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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편안한 일상을 담은 충주 동화 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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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350만 원에 지은 가성비 만점
당진 공정주택
- 충남 당진 신시가지에서 벗어나 산과 내를 끼고 달리다 보면 크고 작은 전원주택단지들이 나타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순성면 갈산리의 단지로, 마을과 마을을 잇는 나지막한 고갯마루 목너미 우측에 주택 6채가 옹기종기 들어앉아 있다. 단지 초입에 볼륨감이 풍부한 유럽풍 주택이 미인의 눈썹같이 생긴 당진의 진산 아미산을 바라보고 있다. 대전의 모기업에서 연구직으로 근무해온 건축주가 은퇴 후 전원에서 한적한 삶을 즐기고자 지은 경량 목조주택이다. 건축주가 두 번째로 지은 주택으로, 도급공사와 직영공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은 공정주택이란 점에 주목할 만하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예홈건설 HOUSE NOTEDATA위치 충남 당진시 순성면 느락길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 2″×6″S.P.F 내벽 2″×4″S.P.F 장선 2″×10″S.P.F대지면적 990.68㎡(299.68평)건축면적 116.45㎡(35.22평)건폐율 11.75%연면적 154.69㎡(46.79평) 1층 116.45㎡(35.22평) ※ 포치 14.30㎡(4.33평) 포함 2층 38.24㎡(11.57평) ※ 포치 3.60㎡(1.09평) 포함용적률 15.61%설계기간 2015년 3월~8월공사기간 2015년 8월~12월(3.5개월)건축비용 1억 6,690만 원(3.3㎡당 약 355만 원) ※ 시공, 조경 및 부대비용, 세금 포함 약 1억 9,256만 원설계 강빛나 시공 공정주택(예홈건설+건축주) 1688-5407 www.yehome.co.kr 아파트와 같이 편안하게 입주하고 싶다, 안정된 시공업자를 만나고 싶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택을 짓고 싶다 ……. 하지만 건축에 문외한인 예비 건축주에게 요원한 일일 수밖에 없다. 직영공사를 하자니 하자 부담은 고스란히 건축주의 몫이고, 또 도급공사를 하자니 단가에 유지 보수비가 포함될 뿐만 아니라 믿을 만한 시공사를 선택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따른다. 당진 주택 건축주가 두 번째 주택을 예홈건설과 함께 ‘공정주택’ 방식으로 지은 이유다. 건축주는 “47평 집을 공정주택으로 짓다 보니 평당 시공비 약 355만 원으로 흡족한 결과물을 얻었고, 처음 견적보다 약 1,900만 원 정도 비용을 절감해 그 돈으로 아들 승용차를 사줬다”고 한다.공정주택은 예홈건설 이병훈 대표가 공정무역[Fair Trade]에서 착안한 새로운 주택 짓기 프로그램으로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다. 이 대표는 공정주택을 ‘합리적인 단가에 안전하게 주택을 짓는 방식’이라고 한다.“공정주택은 직영공사와 도급공사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한 방식입니다. 중요한 공정인 기초, 골조, 전기, 방수 등의 부분만 건축주와 필수 계약하고, 나머지 공정은 건축주가 코디의 도움으로 10년 이상 검증된 도급업체를 선정해 진행합니다. 물론, 건축주가 원할 경우, 필수 공정 외 다른 공정도 컨설팅 및 시공합니다. 공정마다 계약을 기본으로 하며, 주택을 전체적으로 관장하는 코디 입회하에 계약하고 시공합니다. 또한, 공정마다 전문 인력이 투입되는 빠르고 정확한 A/S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수원에서 바라본 전경 해와 바람, 푸른 기운을 담아낸 공간당진 공정주택이 들어선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시내에서 5분 거리로 적당하고, 주도로에서 조금 벗어났지만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산마루라 오염원이 없어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내 첫 번째 필지에 자리한 주택은 경량 목구조 지중해 스타일로 전면의 소나무숲에서 서측으로 약간 비켜나 너른 들녘과 첩첩한 산을 바라보고 있다.건축주는 두 아들이 출가 및 직장 관계로 외지에서 생활하기에 애초 부부 단둘이 단출하게 지낼 생각에 주택을 작게 지으려고 했다. 하지만, 최소 건폐율 10% 이상(지자체마다 다름)으로 주택을 앉혀야 하기에 건축면적이 35.22평(건폐율 11.75%)으로 늘어났다. 물론, 필지를 분할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지의 지형·지세상 그도 만만치 않았다. 주택을 복층으로 지은 것은 종종 두 아들과 친지들이 찾아왔을 때 머물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측에서 바라본 전경. 변화가 다양한 외벽선과 지붕선, 포치, 여기에 크고 작은 형태의 창호 등이 조화를 이뤄 볼륨감이 풍부하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고갯마루 목너미 우측에 자리한 대지는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남사면이며, 레벨차가 상당한 서측에 마을길이 있고 남측은 전면 모두 단지 내 도로에 접한다. 그리고 북측과 동측도 어느 정도 레벨 차를 두고 과수원과 주택이 들어선 이웃 필지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조건을 고려해 채광과 조망, 주차장 등을 확보하고자 주택을 과수원이 있는 북측 사면에 일정 거리를 두고 배치한 형태다. 이로써 쓰임새 많은 넓은 앞마당뿐만 아니라 뜨거운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여름나기 공간인 뒷마당도 생겨났다. 주택 좌측 부분에 배치한 주방/식당에 외부로 통하는 문을 내 동선이 포치 공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잔디가 깔린 앞마당과 가마솥을 건 화덕이 있는 뒷마당으로 이어진다. 수형이 아름다운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라본 전경 주택 중앙의 포치형 현관. 측면과 마찬가지로 철근콘크리트로 기초 시공하고, 그 위에 영구적으로 사용하고자 화강 대리석을 깔았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 (테릴기와 Romane TBF) 벽 - 테라코(테라코코리아 슈퍼화인), 파벽돌 데크 - 철근콘크리트기초 위 화강 대리석내부마감 천장 - 편백 루버, 도배 벽 - 도배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단조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벽(내단열) - R30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벽(외단열) - 50T 비드법 보온판 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보스톤)현관문 단열 도어(코렐도어 에스피 플레이트)조명 LED(현대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동서타일난방기구 기름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설치비 1,250만 원: 실비 370만 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3연동도어 중문 너머로 현관과 폭이 같은 계단실이 보인다. 거실은 건축주가 형제 친척이 많아 가능한 면적을 넓히고, 16개의 보를 노출해 편백나무와 큐빅 액세서리 전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주택 외관은 변화가 다양한 외벽선과 지붕선, 포치, 여기에 크고 작은 형태의 창호 등이 조화를 이뤄 볼륨감이 풍부하다.“우리 집은 외벽을 외단열 시스템인 스타코를 기본으로 하단 부분을 안정감이 드는 파벽돌로, 노출된 기초 벽과 데크를 관리하기 편한 화강암 대리석으로 마감했어요. 지붕은 지중해 스타일에 맞춰 스페니쉬 기와를 올려 한눈에 들어오게 했고요. 그리고 중앙에 배치한 포치형 현관으로 전체적인 균형을 잡았어요.” 거실에서 주방 바라본 모습 주방/식당을 거실과 분리하고 싱크대 상부를 선반으로 디자인했다. 안방은 프라이버시에 구애받지 않는 남·서측 벽면에 창호를 설치해 분위기가 화사하다. 드레스룸에 붙박이장을 넣고 욕실을 반세면대로 구성하고 별도로 화장대 공간을 뒀다. 넓은 마당을 지나 수형이 빼어난 소나무를 감상하면서 현관으로 들어서면 전면에 계단실이 있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턴하면 앞뒤로 수납을 겸한 작은 방과 널찍한 거실 그리고 안쪽 깊숙이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로 이뤄진 부부 영역이 보인다. 거실은 단층 구조임에도 층고가 약 3.2m로 높은 데다 파티오도어에 고창과 측창을 더해 분위기가 한결 밝고 환하며 시원스럽다. 안방은 외부에서, 또 내부에서 모두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공간으로 층고가 2.8m로 높은 편이고 전면과 측면에 창을 많이 내고 연한 핑크 컬러로 디자인해 분위기가 화사하다. 거실과 분리해 좌측에 배치한 주방/식당은 싱크대 상부장 대신 하프라운드 형태의 창을 3개 설치해 일조와 조망, 통풍이 양호하며, 모자이크 타일과 창틀, 선반 등을 디자인 요소로 적용해 작은 공간이 깨끗하고 시원해 보인다. 주방/식당 영역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자 외부 공간인 앞·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을 내고, 후면에 다용도실뿐만 아니라 별도로 세탁실도 둔 형태다. 투 톤 컬러 집성재와 철제 난간으로 구성한 계단실 하부에 수납공간과 공용 화장실을 배치했다.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집 뒤 과수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관과 폭이 동일한 계단으로 2층에 이르면 전면으로 작은 홀과 포치형 발코니가 보이고, 그 좌우에 게스트용 방이 있다. 건축주는 전망이 좋은 좌측 방을 그냥 비워 두기 아까워 평상시 서재로 사용하고 있다.건축주는 집을 한 번 지은 경험을 바탕으로 단점을 많이 보완했다고 한다.“우리 집만의 특이성과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실내·외 디자인과 동선, 단열 등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특히 포치를 전면에 2곳(1층과 2층 중앙 부분), 주방 쪽에 1개를 만들어 외부에서도 우천 시 편하게 식사 또는 차를 마실 수 있게 했어요. 층고는 2.4m가 통상적이지만, 1층과 2층 모두 2.8m로 높여서 집 모양이 살아나게 하고, 성능 좋은 단열재와 창호를 적용해 여름과 겨울에 온도차를 해결했어요. 그래서인지 우리 집은 적은 연료비로 따듯하게 지난겨울을 났어요. 단지 내 철근콘크리트주택하고 연료를 같이 넣었는데, 그 집이 연료를 2번 넣을 때 우리 집은 한 번밖에 안 넣었으니까요.” 2층 좌측 방. 게스트룸으로 계획한 전망이 좋은 공간으로 건축주가 평상시 서재로 사용한다. 2층 우측 방. 연한 핑크 톤으로 마감하고 삼면에 창호를 내 채광과 전망이 빼어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스럽게 지은 당진 공정주택. 시공사와 건축주가 서로 믿고 상생하고자 노력한 산물이다. 건축주는 “직영과 도급[Turn Key]의 장점을 접목한 생소한 공정주택 방식으로 지은 집인데 결과는 대단히 흡족하다”면서, “공정주택은 코디의 도움을 받아 건축 계획을 세우고, 좋은 자재를 선택하고, 숙련된 전문가들이 매뉴얼대로 시공함으로써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리고 건축주와 시공사가 윈윈할 수 있는 건축 방식”이라고 한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전경 * 공정주택이란?공정주택 교육을 받은 건축주가 주택시공의 필수사항(기초, 골조, 전기, 설비, 방수 - 시공사 시공) 이외의 공정과정 및 집을 짓는 전체적인 경영에 직접 참여하여 시공하는 사업입니다.공정주택은 공정무역에서 착안한 착한 집짓기 방식으로 주택을 전체적으로 관장하는 코디 제도를 도입한 새로운 집짓기 프로그램입니다. 각 공정마다 전문인력이 투입되는 빠르고 정확한 A/S시스템을 갖추어 도급과 직영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을 보완하여 10년 이상 검증된 업체들과 함께 시공합니다.각 공정마다 계약을 기본으로 하며 공정주택을 주도하는 예홈건설의 코디 입회 하에 계약하게 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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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350만 원에 지은 가성비 만점
당진 공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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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전원주택, 주인을 닮아 세련되고 멋스러운 집
- 건축주 김병원·강영옥 씨 부부는 물 좋고 공기 좋기로 유명한 경남 함안 여항산 자락에 전원주택을 짓고 산다. ‘집은 집주인을 닮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함안 주택은 꼼꼼한 살림꾼 강영옥 씨만큼 세련되고 멋스러운 집이다. 글과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HOUSE NOTEDATA위치 경남 함안군 여항면건축구조 목구조용도 생산관리지역대지면적 912.00㎡(276.36평)건축면적 106.98㎡(32.42평)연면적 133.24㎡(40.38평) 1층 104.36㎡(31.62평) 2층 28.88㎡(8.75평)건폐율 11.73% 용적률 14.61%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4개월MATERIAL외부 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외벽 - 벽돌 스타코, 스타코 플렉스내부 마감 거실 내벽 - 산호석주방 내벽 - 스페인산 타일욕실 내벽 - 스페인 및 국내산 타일창호 -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바닥 -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존스맨빌 R19외벽 - 존스맨빌 R19내벽 - 존스맨빌 R19 바닥 - 발포폴리스티렌 50T, 100T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설계 및 시공 에프디하우징 1544-6505 www.espritdesign.co.kr 건축주의 기대에 부합하는 시공사건축주 부부는 부산 벡스코 하우징페어에서 시공사를 알게 됐다. 선뜻 확신이 서지 않았던 건축주 부부는 업체가 시공한 경주 주택을 방문했다. 경주 주택을 천천히 뜯어보니, 화려한 외향에 맞게 내부도 하나하나 신경 써서 마감한 것이 느껴졌다. 건축주 부부는 이 정도면 시공을 맡길 수 있겠다 싶어 시공을 의뢰했다. 함안 주택은 현관으로 들어서면 왼쪽 벽면에 부착된 터키석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석재는 모래가 엉겨 붙어 만들어진 돌로, 거친 질감을 활용한 인테리어 장식에 많이 쓰인다. 현관을 지나 거실로 향하면 세련미 넘치는 석회석 아트월과 패브릭 벽지가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든다. 바닥에는 다크브라운 계열 강화마루를 깔아 실내 전체 분위기를 한 톤 낮게 잡아줘 안정감을 더했다. 건축주 아내 강영옥 씨는 아파트처럼 각 실이 뭉쳐있는 집이 싫었다. 집 안에 들어서면 마치 미로를 걷듯 호기심을 품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길 원했다. 시공사는 강영옥 씨 요청에 맞게 궁금증을 유발하며 들어서는 재미를 안겨주는 복도식 통로를 만들었다. 거실을 빠져나와 주방으로 다가가면 그 옆으로 황토방과 욕실, 안방으로 향하는 복도가 펼쳐진다. 강영옥 씨는 욕실이 안방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욕실 세면대에서 세안도 하고 화장도 할 수 있는 공간을 요청했고 시공사는 건축주의 요청에 근접할 수 있도록 욕실 벽에 일체형 세면대와 화장대를 설치했다. 더불어 욕실 바닥을 키에노 타일로 깔고 내벽을 스페인산 타일로 마감해 화려하게 꾸몄다. 거실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앤티크 가구와 현대적 감각의 벽체가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더한다. 거친 질감의 터키석으로 마감한 현관 벽체가 인상적이다. 스페인산 타일과 한샘 주방가구가 주방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주방 너머 다용도실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빨래판이 바닥에 부착돼 있다. 주부 9단의 섬세함을 더한 주택함안 주택은 아내 강영옥 씨의 섬세한 손길이 스며들지 않는 곳이 없다. 강영옥 씨의 손길을 거친 함안 주택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앤티크 가구와 현대적 감각의 벽체가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더한다. 거실 중앙에는 원목으로 짠 20년 넘은 테이블이 자리 잡았다. 강영옥 씨는 해를 넘길 때마다 거실 테이블에 때가 타지 않게 오일을 바르며 정성스레 닦아줬다. 그래서인지 테이블은 세월의 흔적을 담은 우아함을 간직했다. 거실 벽면에는 장인이 9번 쪄서 말리는 작업을 반복해 만들었다는 프랑스산 거실장이 서있고, 그 옆으로 화려한 꽃과 나비로 장식한 중국산 나비장이 살포시 놓여있다. 하나하나 세심히 관리하지 않으면 흉물로 남을 가구들이다. 주방에도 아기자기한 자기들과 조리기구가 질서 정연하게 놓여있다. 친구가 선물했다는 미니 항아리를 양념통으로 활용한 센스도 돋보인다. 강영옥 씨는 주택 공간을 구성할 때도 이런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영옥 씨는 대리석 홈을 파서 만든 빨래판을 다용도실 바닥에 끼워 넣을 것을 요청했다. 이 빨래판은 손빨래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강영옥 씨의 일거리를 덜어준다. 강영옥 씨는 앞으로 다용도실을 통해 나가는 집 뒤편에 장독대를 심을 계획이라며 주부 9단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긴 복도식 통로는 방문객들이 호기심을 갖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게 만든다. 황토방은 건축주 부부의 건강을 생각해 만들었으며, 별도의 아궁이에 불을 지펴 온돌 바닥을 뜨끈하게 할 수 있다. 욕실 바닥을 키에노 타일로 깔고 내벽을 스페인산 타일로 마감해 화려하게 꾸몄다. 안방은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구성이 돋보인다. 사는 게 즐거울 수 있는 이유함안 주택 뒤쪽에 위치한 여항산은 빼어난 경관으로 등산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건축주 부부도 밤만 되면 함안 주택 바로 위에서 쏟아질 듯 하늘을 수놓은 별빛에 감탄한다. 강영옥 씨는 이곳에 이사 온 후 눈앞에 펼쳐진 풍광과 상쾌한 공기가 마냥 좋아 한동안 새벽 5시면 눈이 저절로 떠질 정도였다. 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는 것이 축복 같았다고 나 할까.이곳의 명성 덕분인지 여항산 일대에는 전원주택에서 사는 외지인들이 전체 주민 30%에 이른다. 이들은 함께 모여 음악 동호회도 하고 시낭송회도 하며 취미생활을 즐긴다. 한 번은 강영옥 씨에게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동창에게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받아보니 동창생이 속한 동호회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해 색소폰 연주를 했다는 것이다. 건축주 부부는 함안 주택에 살면서 자연이 주는 활력을 하루하루 누리기에 산다는 게 참 행복한 듯싶었다. 지병을 앓는 건축주 남편 건강을 위해 물 좋고 공기 좋은 이곳에 정착했지만, 건축주 부부는 그런 이유를 오래전에 잊은 듯싶었다. 전망 좋은 2층 테라스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계단은 빈틈없이 꼼꼼하게 마감 처리해 시공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녀방은 직장 때문에 외지에 사는 자녀들이 편히 쉬고 갈 수 있도록 깔끔하게 구성했다. 다용도실을 통해 나올 수 있는 주택 뒤에는 빨래를 널거나 장독대를 심어 주부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택은 벽돌, 스타코, 스타코 플렉스, 스페니쉬 점토기와로 외관을 꾸며 이색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데크에서 바라보는 여항산 자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완벽한 풍광을 자랑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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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전원주택, 주인을 닮아 세련되고 멋스러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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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전원주택】 건축주의 전망에 부합하는 정원이 돋보이는 주택
- 알랭드 보통은 저서 에서 “어떤 장소의 전망이 우리의 전망과 부합되고 또 그것을 정당화해준다면, 우리는 그곳을 ‘집’이라는 말로 부르곤 한다”라고 밝혔다. 건축주의 기대와 바람, 목표에 부합하는 보금자리를 완성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것을 ‘집’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시공사는 건축주 송을호(70)·박동자(66) 씨 부부의 전망에 부합하는 ‘집’을 지어 건축주 부부가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HOUSE NOTEDATA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대지면적 690.00㎡(209.09평)건축면적 131.47㎡(39.84평)연면적 187.33㎡(56.77평) 1층 131.47㎡(39.84평) 2층 55.86㎡(16.93평)건폐율 19.05% 용적률 27.15%설계기간 7개월공사기간 5개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외벽 -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내부마감 거실내벽 - 한지주방내벽 - 한지, 벽돌욕실 내벽 - 타일기타 내벽 - 홍송, 삼나무창호 - 이건 시스템 창호(PVC)바닥 - 원목마루, 강마루단열재 지붕 - 에코벳 R30외벽 - 에코벳 R19내벽 - 에코벳 R19바닥 - EPS THK100, 에코벳 R30주방기구 럭키부엌가구 설계 및 시공 계림주택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건축주 부부는 35년의 세월을 아파트에서 살았다.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나니 전원생활하며 노년을 보내고 싶었다. 3년 전 건축주 부부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전원주택 단지에 전원주택을 지었다. 당시 개인사업자에게 시공을 맡기고 두 부부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어련히 알아서 잘 해주겠거니 했던 것이다. 그런데 막상 입주하고 나니 집 안에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모든 것이 건축주보다는 시공업자의 취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건물 상태에 실망한 건축주 부부는 바로 옆 부지를 샀고 이번엔 건축주 부부가 자신들이 원하던 부분들을 꼼꼼히 따져가며 시공사에 요구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 ‘집은 세 번 지어야 마음에 든다’는 말이 있지만, 두 번 만에 만족스러운 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집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거실의 배경색은 따뜻한 느낌을 이끌어 내기 위해 황토색으로 구성했다. 천장에 서까래를 연상시키는 이중 반자를 둬 전통가옥 느낌을 냈다. 현관에는 수납장을 많이 설치해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현관의 컬러 톤은 흰색 계열이나 밝은 노란색 계열로 맞춰 방문객들이 밝은 기분으로 실내에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 거실 바닥이나 벽체, 천장과는 달리 포인트가 되는 장식장은 짙은 갈색 계열로 만들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거실 분위기에 무게감을 줬다. 장식장 소품들을 한 쌍씩 통일성 있게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건축주가 말하는 대로 완성한 주택건축주 부부의 첫 요구 조건은 확 트인 전망을 살리는 주택이었다. 주택은 부산 기장군 자연녹지지역 내 전원주택 단지에 있다. 이 단지는 일광산이 감싸 안은 형상이고, 주변 계곡물은 1급수에만 있다는 다슬기가 산다. 건축주 부부는 일광산의 멋진 풍광을 더 많이 보길 원했다. 따라서 데크로 통하는 거실과 식당 창문을 가능한 한 크게 하고 싶었다. 시공업체는 이 요구를 받아들이면서도 단열성과 방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거실 벽면에 꽉 들어차는 이건 시스템 창호를 거실과 식당 창문에 설치했다. 여기에 더해 거실 양 옆면에 한지를 바른 창호를 설치해 3면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마침 건물 자체도 남북으로 길게 배치된 형태여서 거실 정면인 동향과 더불어 거실 옆면인 남향에도 창을 내 일조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건축주 아내 박동자 씨가 주방과 거실 분리를 원해 두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두 공간 사이에 벽을 뒀다. 주방은 동서로 길게 만들어 요리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주방 양 옆으로 식당과 다용도실을 둬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주방 조리대를 넓게 만들어 요리하기 편리하게 했다. 조리대 옆면을 ㄴ자형으로 확장해 요리한 음식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주방 뒤쪽으로는 다용도실을 둬 아내 박동자 씨가 집 안 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 옆 식당에는 4인용 식탁을 놓았다. 식당은 데크로 통하는 곳에 커다란 창호를 설치하고 벽면에도 전통 한지 창호를 설치해 햇볕이 잘 든다. 창문을 활짝 열면 일광산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아내 박동자 씨는 요리할 때 지저분해지는 주방을 방문객에게 보이기 싫어 주방과 거실이 분리되기를 원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벽을 두고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 전통과 편의가 조화를 이룬 공간건축주 부부는 자신들이 살 집이 우리네 전통을 간직하길 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내 배경색을 전체적으로 전통 한옥 느낌이 나도록 황토색 계열로 통일했다. 거실 바닥, 안방의 적삼목 벽면, 황토방의 한지 바닥과 벽면 몰딩이 옅은 황토색이며, 모든 천장을 목재로 마감해 황토색이 더욱 돋보이게 했다. 내벽을 하얀색 바탕 위에 노란색 무늬가 박힌 한지로 마감한 점도 눈길을 끈다. 황토색과 하얀색의 실내 마감은 자칫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집 안에서 포인트가 되는 장식장, 액자, 테이블 등을 짙은 갈색으로 구성해 집안 분위기에 무게감을 줬다. 밋밋함을 피하기 위해 주택 1층 천장을 이중 반자로 구성한 점도 돋보인다. 2.7m 높이까지 높인 1층 천장에 서까래를 연상시키는 이중 반자를 둬 실내 공간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건축주 부부는 전통미를 살리면서 건강을 위해 부부 침실은 한옥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삼나무로 마감했다. 삼나무는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이어서 삼나무 벽지가 부부의 편안한 잠자리를 유도한다. 또한 황토방도 시공해 부부 건강을 챙길 수 있게 했다. 2층 침실은 흰 색의 붙박이장이나 액자, TV 등을 둬 1층과는 달리 산뜻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아들·딸 내외가 부담 없이 머물다 돌아가길 바라는 건축주 부부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하겠다. 2층 테라스는 이런 건축주 부부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폭 2.5m 테라스는 실내인 것처럼 넓은 실외 공간이다. 이 곳은 공간도 넓을 뿐만 아니라 전망이 좋고 통풍도 잘 돼 가족이 편하게 모여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안방은 삼나무로 벽면과 천장을 마감 처리했다. 삼나무는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이어서 삼나무 벽지가 부부의 편안한 잠자리를 유도한다. 안방 드레스룸은 간이 세면대와 화장대를 갖춰 건축주의 생활 편의를 도왔으며, 화장대 뒤에는 옷장을 둬 이불과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덕분에 안방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 황토방은 한지를 바닥과 벽면에 바르고 한지 창호를 설치했으며 천장을 서까래 형식으로 만들어 한옥 느낌이 나게 했다. 부부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건강도 고려한 점이 돋보인다. 2층 침실은 찾아오는 아들·딸 내외를 위한 방으로, 하얀색 컬러 톤으로 벽지와 붙박이장을 장식해 산뜻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아들·딸 내외가 부담 없이 머물다 돌아가길 바라는 건축주 부부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하겠다. 2층 거실과 이어진 테라스는 폭이 2.5m나 돼 실내인 듯 넓게 펼쳐진 실외 공간이다. 이 곳은 공간도 넓을 뿐만 아니라 전망이 좋고 통풍도 잘 돼 가족이 편하게 모여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 동선 확보, 자연 속 재미 더해동선 확보에도 주력했다. 주택은 건물 북쪽에 진입도로가 있으므로, 주차장과 대문을 북쪽에 둬 접근성을 좋게 했다. 또한 주차장 옆에는 다용도실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부 동선을 짧게 유도했다. 건물 외관은 스타코 플렉스로 건물 전체 베이스를 잡고 고파벽돌로 하부에 중량감을 실어 안정감을 줬다. 이와 더불어 스페인산 점토기와를 얹어 중후한 맛을 살렸다. 주택 정원은 자목련, 매실나무, 감나무, 블루베리 등의 유실수가 가득하고, 물레방아가 도는 작은 연못 주위로는 관목과 꽃들이 조화롭게 자란다. 정원 너머로 일광산이 펼쳐져 자연 속에 사는 재미를 더한다. 건축주 부부는 정원과 주차장, 건물 외관이 만족스럽게 시공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택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그래서 건축주 부부는 가끔 주민들을 주택에 초청해 반상회도 하고 식사 모임도 가진다. 건축주 부부가 주택 시공 당시 시공사 관계자를 많이 괴롭혔다고 회상했다. 첫 집을 지을 때 워낙 시공업자를 잘못 만나 불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두 번째 집은 제대로 짓고 싶었던 마음이 컸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건축주 부부는 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성심성의껏 시공해 준 시공사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마치 숲속에 온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로 자연과 잘 어우러진 정원의 모습이다. 건축주 부부는 정원에 물레방아가 도는 작은 연못을 만들어 방문객이 잠깐이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자연녹지지역 안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35채가 들어설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처음 입주한 건축주 부부는 주택에서 반상회나 식사 모임을 갖곤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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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전원주택】 건축주의 전망에 부합하는 정원이 돋보이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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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여자의 감성을 담은 주택
- 푸른 숲이 우거지는 여름,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서 그림 같은 집 한 채를 만났다. 스페니쉬 기와를 얹은 집은 주위의 자연과 어울려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건축주 공호진, 서선정 부부가 유럽의 감각, 그 중에서도 여자의 감성을 담아 직접 디자인한 세컨드하우스다.글과 사진 박치민취재 협조 뉴타임하우징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대지면적 1,204㎡(364.85평)건축면적 118.09㎡(35.78평)연면적 249.70㎡(75.67평) 1층 111.00㎡(33.64평) 2층 55.90㎡(16.94평) 지하 82.80㎡(25.09평)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3개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내부마감 벽,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창호 - 북미산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벽 - 글라스울, EPS 50㎜ 설계 (주)예일건축사사무소 070-8796-9516시공 뉴타임하우징 1599-4169 www.newtimehousing.com 한적한 언덕 위에 자리한 집. 뒤로는 야트막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정면에는 남한강 줄기 너머로 탁 트인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건축주 공호진, 서선정 부부가 이곳 부지를 구입한 건 지금으로부터 8년 전. 근처 친구 부모님 댁에 놀러왔다가 무언가에 끌리듯 한 눈에 반해 지금의 부지를 매입했다. 집은 서두를 것 없이 천천히 계획했다. 틈나는 대로 터를 다졌으며, 집 앉힐 자리와 정원부터 구상했다. 사업상 해외를 자주 방문하는 호진 씨는 세계 각국을 다닐 때마다 그 나라의 특색 있는 집들을 관심 있게 보아왔다. 작지만 실속 있는 아시아의 집들, 기능면에서 뛰어난 북미식 주택들도 매력적이었지만, 특히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중부 유럽의 묵직하면서도 여성의 섬세한 감각을 지닌 집들이었다. 그렇게 직접 보고 느낀 여러 나라의 집 구조와 인테리어들이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하고, 집의 콘셉트가 잡힐 무렵, 그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집 설계에 착수했다. 부지를 구입한 지 무려 6년 만이었다. 동선을 간결하게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실내 어느 공간에 머물러도 창을 통해 외부 풍경이 보인다. 2층에서 바라본 거실 집, 부지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다시공은 뉴타임하우징에 맡겼다. 오랜 경력이 말해주듯 실력도 실력이지만, 상담을 거듭할수록 단순한 이익 추구만이 아닌 건축주를 위한 진정성이 전해졌다. 그리고 건축주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1층 주방/식당 아일랜드 테이블을 중앙에 놓아 동선을 줄이고 가사의 효율성을 높였다 세부적인 설계는 전문가인 건축가에게 맡겼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호진 씨가 직접 설계했다. 그동안 보고 느낀 집들을 종합해서 내부 동선과 각 위치에 따른 공간 배치, 창문의 방향과 크기들을 손수 그려나갔다.집은 전망 좋고 채광 좋은 남동향에 앉혔다. 실내 주 동선은 가로로 길게 구성하고, 공용 공간인 거실을 동선 중앙, 정면을 향해 전진 배치했다. 흔히 편의를 위해 거실과 주방을 하나로 연계하기 마련인데, 호진 씨는 복도 끝에 층계를 둬 거실과 주방을 구분했다. 그래서 두 공간이 하나로 이어진 듯하면서도 서로의 시야는 방해함이 없어 독립된 공간처럼 느껴진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1층 부부침실. 고풍스런 실크벽지로 담백하면서도 미니멀하게 디자인했다. 욕실 위치도 눈여겨 볼만하다. 보통 욕실은 동선을 고려해 실내 안쪽으로 들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양평 주택은 현관 옆, 2층 테라스 바로 밑에 욕실을 뒀다. 거실이나 테라스에서 바라보던 전경을 욕조에 몸을 뉘인 채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현관 바로 옆에 위치한 욕실. 거실에서 바라본 외부 전경을 욕조에 몸을 뉘인 채로 감상할 수 있다. 멀리 산등성이와 눈높이를 마주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보호도 문제없다. “높은 지대에 집을 앉혔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는 일단 확보한 셈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살려 뷰를 고려한 내부 설계를 했습니다.” 공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다유럽 주택은 무엇보다 ‘뷰’ 확보를 우선시한다. 기능보다 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뷰에 따른 주택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양평 주택 또한 높은 고도를 확보한 만큼 부담 없이 집 안 곳곳에 널찍하게 창을 둬 외부 풍경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오픈천장으로 시원하게 개방한 거실은 물론 주방에도 3면 모두 창을 둬 동틀 녘부터 해거름까지 다채로운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심지어 식당에 앉아 복도 끝을 봐도 뒷산의 푸름이 보인다.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계단실 뷰를 위한 설계는 2층에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1,2층이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지만 외부를 바라보는 풍경만큼은 동일하다. 양 끝에 위치한 침실도 각 면마다 큼직하게 창을 내 밝고 화사하다. 오래 머물러도 답답함이 없다. 2층 복도 가운데, 북쪽에 위치한 방은 정면과 측면 모두 창을 낼 수 없어 천장을 뚫고 스카이라이트 창문을 달았다. 낮에는 이곳으로 햇살이 수직으로 쏟아지고, 밤이 되면 침대에 누워 별을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방이기도 하다. 북쪽에 위치한 방은 천장을 뚫고 벨룩스 천창을 달았다. 동쪽에 위치한 침실 “잠시 쉬었다 가는 별장이지만, 머무는 동안은 어느 공간에서든 자연과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실내에 있지만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공간 배치를 하고 창을 설계했습니다. 정원에도 층을 둬서 널찍하게 조성했고요.”각 공간마다 자연을 끌어들였다면, 인테리어는 그 자연에 걸맞게 단순하면서도 조형미 있게 연출했다. 조명과 소품, 몰딩의 디테일한 문양 하나도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배치하고 새겨 넣었다. 그래서 언뜻 보면 꾸미지 않은 듯하지만, 볼수록 섬세하고 시선은 더없이 편안하다. 앞서 말한 유럽의 묵직함과 여성의 아름다움이 함께 곁들여져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그런 공간이 연출된 것이다.“인테리어 또한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인위적이거나 과한 장식은 피하고 작은 것 하나 디테일하게 꾸며 은은한 멋이 나도록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인테리어의 핵심은 외부 풍경, 자연이니까요.” 2층 발코니에서 바라본 전경. 언덕 위에 자리한 집은 높은 고도를 확보해서 근경은 물론 원경에도 시야에 막힘이 없다. 스페니쉬 점토기와, 스타코플렉스, 파벽돌로 마감한 주택은 주위의 초록과 묘하게 어울려 단정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주택의 후면 주택 전경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여자의 감성을 담은 유럽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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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여자의 감성을 담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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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전원주택】 조적인 듯, 조적 아닌, 목조주택
- 친환경적이고 따뜻한 목조주택의 장점과 벽돌주택의 중후한 멋을 더한 집. 듬직한 느티나무 그늘에 앉힌 정자와 북한산을 향해 시원하게 뻗은 시야는 건축주가 오랫동안 꿈꿔온 전원의 삶을 한껏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글과 사진 | 백홍기 취재협조 | (주)오성하우징 HOUSE NOTE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대지면적 대지 660㎡(200평)/농지 1,500㎡(454.54평)건축면적 124.48㎡(37.72평)연면적 176.46㎡(53.47평) 1층 124.48㎡(37.72평) 2층 51.98㎡(15.75평)건폐율 19.76%용적률 28.01%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제한보호지역공사기간 2014년 12월~2015년 4월 (부대시설 포함)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 (포르투갈) 외벽 - 중형 치장벽돌(우성)내부마감 벽, 천장 - 편백나무,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이태리 알파칸)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글라스울) R30 외벽 - 인슐레이션 R19 내벽 - 인슐레이션 R19주방기구 맞춤형 개수대위생기구 대림설계 (주)오성하우징시공 (주)오성하우징 031-841-1002 벽과 천장은 밝은 마감재를 사용하고 바닥은 짙은 색의 강화마루를 이용해 안정감이 들게 했다. 거실과 침실 사이에 위치한 벽은 기둥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재미난 공간으로 꾸몄다. 느티나무의 꽃말은 '운명運命'이다. 운명처럼 모든 것은 이미 정해진 대로 흘러간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건축주 부부가 이곳에 집을 앉히게 된 것도 어쩌면 그런 게 아닌가 싶다.건축주 부부는 이미 오래전에 집지을 생각에 땅부터 매입했었다. 위치는 안주인 문종숙 씨가 원장으로 있는 어린이집과 100m 내에 있는 곳이다. 군사보호지역의 농지 1,500㎡(450평)을 매입하면서, 언젠간 개발 제한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도 했었다. 하지만, 기대를 저버리고 개발 제한이 풀린다는 소식은 없었다. “이사를 앞두고 아파트 생활을 이어갈지 아니면, 어린이집과 멀어져도 꿈에 그리던 전원의 삶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때 예전에 매입해둔 농지 옆의 대지가 매물로 나왔어요. 건물이 있던 땅이라 대지 변경 없이 집을 짓는 게 가능했죠.”부부는 매물로 나온 대지 660㎡(200평)을 매입했다. 집터와 농지를 가로막던 담은 허물었다. 집을 짓고 자연스레 넓은 텃밭을 보유한 전원주택이 완성됐다. 심고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 건축주에게 기대하지 않던 행운이 찾아온 것이다. 1층 안방 고전적인 콘셉트에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주방. 조명과 벽면 디자인으로 한껏 멋을 냈다. 다용도실의 3연동 미서기문엔 예쁜 꽃무늬가 있어 분위기를 산뜻하게 꾸며준다. 신뢰로 다져진 인연“시공사 김용상 대표를 만난 건 10년 전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면서죠.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 다른 어린이집 원장에게 소개해주곤 했어요. 그동안 봐오면서 어떤 사람인지 잘 알게 됐고, 집을 지으려고 할 때도 고민할 거 없이 김용상 대표한테 의뢰했죠.”집을 짓다 보면 한두 번쯤 언성이 오가곤 한다. 그래서 아는 사람에게 맡기는 게 더 조심스럽다. 그동안 쌓아온 친분에 균열이 생길 것 같아서다. 그러기엔 건축주와 김 대표와의 친분은 두터운 신뢰로 다져져 있었다. 한결같이 자신의 집처럼 정성 들여 시공하는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그러니 공사 기간 동안 현장에 건축주가 한 번도 와보지 않았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2층 홀 모습 2층은 딸이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아기자기함이 담긴 공간이다. 색은 조화롭게, 용도는 다양하게 외벽 마감재로 사용한 치장벽돌은 관리하기 쉬우면서 중후한 멋을 자랑한다. 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중형 크기의 치장벽돌을 다양한 색으로 지루하지 않게 배치했다. 기와는 벽돌과 어울리는 스페니쉬 기와를 얹었다. 거실 전면부엔 적삼목 목재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넣었다. 어느 곳 하나 튀는 색 없이 나무와 흙의 색감을 조화롭게 담아내 집을 바라보는 시선이 편안하다.집으로 들어서는 동선은 대문과 주차장 건물 옆에 쪽문이 있다. 대문은 거주자 가족이 이용하고, 쪽문은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이용한다. 쪽문에서 덱으로 이어지는 길은 아이들 정서에 어울리게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본채 옆 넓은 덱과 뒷마당은 어린이집 놀이터로 이용하기 위해 계획한 공간이다. 집 내부는 전체 짙은 나무색의 강화마루로 바닥을 마감했다. 칸막이와 식탁, 중문, 몰딩도 유사한 색감으로 맞춰 통일감을 부여했다. 반면 어둡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어두운 느낌을 중화하기 위해 벽과 천장을 밝은 색으로 처리했다.딸이 거주하는 2층은 한결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다. 방은 핑크 계열로 여성의 느낌을 담아내고, 거실은 디자인적인 가구와 소품을 배치해 젊은 분위기로 꾸몄다. 침실은 핑크색의 커튼을 이용해 화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불교에선 인연을 연기緣起라고 한다.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발생하고 소멸하는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건축주와 김 대표의 우연한 만남으로 건축주 가족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공간을 얻게 됐으니, 이처럼 좋은 인연은 봄날 꽃가루 날리듯 널리 퍼지면 더없이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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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전원주택】 조적인 듯, 조적 아닌,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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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전원주택】 자연과 사람을 잇는 프로방스풍 주택
-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볼륨감이 풍부해 입체미가 뛰어난 밀양의 경량목조주택. 경사지의 난제를 토목으로 극복하고 2벌대 기단 위에 남향으로 주택을 앉힘으로써 빼어난 조망과 풍부한 채광을 모두 해결했다. 공간 구성에선 이용의 편리성과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가족의 취미에 생활 방식을 결합한 프로방스풍 주택의 집들이를 시작해 보자.글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목구조토목공사 건축주 직영대지면적 995.11㎡(301.55평)건축면적 148.22㎡(44.84평) 연 면 적 199.71㎡(60.41평) 1층 133.94㎡(40.52평) 2층 65.77㎡(19.89평)건폐율 14.87%용적률 20.03%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공사기간 2016년 8월 ~ 2017년 1월 MATERAL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 청고벽돌, 파벽돌, 세라믹타일 데크 - T 27㎜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 복합 대리석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R-30 크나우프사 내단열 - R-19 크나우프사 외단열 - EPS 50T 계단재 디딤판 - 30T 멀바우 집성판 난간 - 단조 평철창호 융기 시스템창호(미국식)현관 코렐 현관문조명 공간조명주방기구 한샘가구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귀뚜라미 화목보일러설계 및 시공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http://21c-housing114.co.kr 농촌형 전원주택의 입지는 기반시설 중 도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도로망의 발달로 공간 개념이 거리에서 시간으로 바뀌면서 농촌형 전원주택의 입지 반경이 모도시母都市에서 점점 넓혀지는 추세다. 일례가 영남권에서 인기 전원주택지로 꼽히는 경남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다. 평정산과 밀양강 지류인 단장천 사이에 자리한 양지바른 마을로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 I.C에서 접근성이 좋아 대구, 부산, 창원 등지의 전원생활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2벌대 기단 위에 볼륨감과 입체미가 느껴지도록 앉힌 프로방스풍의 주택. 통영에 삶의 기반을 둔 김정웅·표은혜 부부가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한 다죽리로 들어서는 길은 맑고 푸르기만 하다. 원주민이 터를 잡은 아랫마을에서 전원생활자들이 터를 잡은 윗마을에 이르는 길가의 밭둑엔 작물 대신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부부의 주택에 이르면 프로방스풍의 건물이 맑은 햇살을 받은 수목과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새로 지은 건축물임에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뤄 예부터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부부의 주택 앞에도 프로방스풍의 주택이 한 채 들어서 있다. 앞쪽 주택의 우측 부분이 팔각형인 것만 제외하면 두 주택이 닮은꼴에 가깝다. 바로 이곳에서 일찍이 전원생활을 시작한 김정웅 씨의 손윗동서주택이다. 자연 경관이 빼어난 곳에서 손윗동서 가족과 이웃하며 살 수 있다는 점, 이것이 이들 부부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배경이다. 부부는 건축을 손윗동서의 주택을 설계 시공한 ㈜21세기제우스건설에 의뢰했다. 1층 평면도 독립형 거실은 단층 높이인데도 여타 공간에 비해 고를 높이고 밝고 화사한 톤으로 디자인해 개방감이 느껴진다. 공간별 고유 기능 살린 디자인부지가 경사지라 멀리 단장천 너머 칠탄산을 전망하는 김정웅·표은혜 부부의 주택이 자리하기까지 토목공사가 만만치 않았을 법하다.주택은 상부의 절토한 양과 하부에 성토한 양에 맞춰 수평을 잡다 보니 마당과 집터 사이에 상당한 레벨 차가 발생해 이를 줄이고자 쌓은 2벌대 기단 위에 앉혀졌다. 이로써 부지에 안정감을 주고 마당과 주택 사이의 위계를 명확히 하면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을 확보한 것이다. 또한 부지와 우측 진입 도로의 레벨 차가 3미터 이상이라 마당으로 우회해 진입하는 길을 만들었다. 주부의 동선과 안팎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배치한 주방과 식당. 시공사는 “1층 주방/식당과 데크의 연계성, 거실과 피아노실의 연계성 그리고 2층의 여유 공간과 다락의 연계성에 중점을 두고 계획했다”고 한다. 1층 평면은 현관과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피아노 룸, 공용 욕실,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린 안방을, 우측에 주방/식당, 다용도실을 배치한 구조다. 거실과 주방/식당 특유의 기능성을 강조해 현관과 계단실을 사이에 두고 독립시킨 점이 특이하다. 그 대신 거실과 가족의 단란을 위한 피아노 룸을 앞뒤로 배치하고, 실별 독립성과 연속성을 주고자 그 사이에 폴딩 도어를 설치했다. 거실은 단층을 높이면서 여타 실에 비해 고가 높아져 시지각적으로 2층 구조처럼 느껴진다. 시공업체는 “거실을 2층까지 오픈할 경우 열 손실도 많지만 거실 바닥 면적 대비 높이가 높아 불안전하게 보일 수 있기에 높이를 3.3m에 맞추고 상부를 다락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진입로 반대편 조망과 채광이 풍부한 곳에 배치한 안방. 외부 데크와 식당 복도 안방을 좌우 일직선으로 배치해 통풍이 잘 된다. 거실과 피아노실을 앞뒤로 배치하고 폴딩 도어를 통해 독립성과 개방성을 부여했다. 현관 맞은편에 배치한 계단실. 각 실의 분기점인 홀과 포켓 도어로 구분한 주방/식당은 외부 데크나 전이공간으로 진출입이 편리한 구조다. 특히 주방과 식당을 위아래로 양분하고 주방을 □형으로 만들어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한 점이 돋보인다. 그리고 북측에 다용도실을 배치해 단열성을 높이면서 우측 진입 도로 및 주차장과 연계성을 확보한 점도 그러하다.주택에도 개인권(침실)과 가사권(주방), 사회권(거실)의 삼권이 존재하며, 그 권역들에서 접근하기 용이한 지점에 보건·위생권을 배치한다. 시공사는 “1층에 안방 전용 욕실을 만들어 평상시 건식과 습식을 분리해 사용하는 건축주의 생활 습관에 맞춰 설계하고, 공용 욕실은 계단실과 주방, 거실에서 가장 근접하는 위치에 설치해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2층 욕실은 샤워실과 화장실을 세면장으로 분리시켜 프라이버시 및 독립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2층 평면도 2층 가족실. 공용공간으로 좌우에 배치한 사적 공간인 방 사이에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해 준다. 2층 복도. 거실의 고를 높여 그상부에 앉힌 다락방으로 오르는 계단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수직 수평 이동 공간인 계단과 복도는 동선을 최소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2층 복도의 경우 다락 전용 계단을 수납공간으로 디자인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전원생활의 운치를 더하는 데크를 식당 앞 전면과 우측면에 넓게 설치해 활용도를 높이고 현관으로 이어지는 데크에 램프를 설치해 혹여 있을 수 있는 휠체어 사용도 가능하게 했다.입면은 평면의 실용성을 더욱 보강하고 사후관리가 편하도록 약간의 유럽식 느낌을 가미한 실용적인 재료로 마감했다. 외장재로 화이트 톤의 스타코플렉스를 베이스로 하여 1층 부분에 주택의 무게 밸런스를 잡아주는 청고벽돌과 파벽돌을 더해 미적 볼륨감을 느끼게 한다. 2층 전면에 배치한 방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다락방. 밀양 주택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입면뿐만 아니라 각 실의 고유 기능을 살린 배치가 돋보인다.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직선으로 간단하게 처리한 동선 그리고 부지의 형태, 경사도, 도로의 위치 등을 염두에 둔 주출입구와 서비스 출입구의 배치 형태도 그러하다. 여기에 일조와 조망은 물론 환기를 위해 바람길까지 고려해 넣은 디자인에서 살림집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다. 2층 가족실 앞 데크는 경사면을 주어 배수성을 높였다.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루는 지붕선.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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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전원주택】 자연과 사람을 잇는 프로방스풍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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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전원주택】 꿈을 담은 화려한 정원
- 화려한 주택도 이와 어울리는 정원이 있어야 비로소 빛을 발한다. 남원에 위치한 이 집은 정갈하면서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넓은 정원에 온실까지 갖춰 먼발치에서도 아우라가 느껴진다.글과 사진 | 백홍기 HOUSE NOTE위치 전북 남원시 신촌동대지면적 995.00㎡(301.51평)건축면적 150.50㎡(45.60평)연면적 223.72㎡67.79평) 1층 150.50㎡(45.60평) 2층 73.22㎡(22.18평)건폐율 15.13%용적률 20.82%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공사기간 2014년 3월~2014년 6월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외벽 - 파벽돌내부마감 벽, 천장 - 편백루바,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이건)창호 - KCC 시스템 창호(독일식)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글라스울) R30 외벽 - 인슐레이션 R19 + EPS 50㎜내벽 - 인슐레이션 R19바닥 - 네오폴(neopor) 80㎜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설계 에스디하우징시공 에스디하우징 031-338-1582 www.sdhousing.co.kr 정면도 좌측면도 공용 공간과 가사 공간은 분리된 구조다. 주방은 백운정과 연결되 또 다른 공간으로 변신한다. 일찍부터 마중 나와 반겨주는 건축주는 온실로 먼저 향했다. 보기 드문 넓은 정원에 질서 정연하게 나열된 식재와 고른 잔디는 꼼꼼한 건축주의 성격을 보는 듯하다. 갖가지 분재로 가득한 온실엔 건축주의 자부심이 가득했다. 십수 년부터 즐겨온 취미란다. “개인 온실을 갖는 게 꿈”이라고 운을 뗀 건축주는 그곳에서 또 다른 꿈을 키우고 있었다.“5년 뒤엔 그동안 가꿔온 분재를 모아 이곳에서 개인전을 열 생각입니다.” 계단실은 구조상 잉여공간을 만들어 낸다. 보통 수납공간으로 이용하지만, 이 집은 벽난로를 들여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1층 평면도 정원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문가도 혀 내둘러정원에 유독 관심 보이는 건축주는 정원 설계부터 식재를 고르고 직접 심고 가꾸는 것까지 손수 해냈다. 흐트러짐 없는 섬세한 손길은전문가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지난해 6월에 입주해 정원을 꾸미기 시작한 게 지난주(5월 9일)에 끝났어요. 하루 4시간 정도 정원 가꾸는데 할애하고, 하루 종일 일할 때도 있죠. 일과 중에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정원 꾸미는 재미에 살죠. 정원은 힐링 공간입니다.”울타리 따라 올망졸망 줄지어 있는 장미는 다른 색과 향을 머금은 12가지 종류를 번갈아 심었다. 그 앞으로 소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했다. 소나무 사이엔 색색의 화단을 만들었다. 소나무 주변과 시선이 머무는 곳곳엔 철쭉 2,000 그루가 꼼꼼하게 자리했다. “철쭉을 좋아해 곳곳에 많이 심었어요. 내년 5월이면 선홍색 물결로 넘칠 겁니다. 지난주에 마무리해서 제 모습을 갖추려면 시간이 좀 더 걸려요. 5년 뒤에 다시 한 번 찾아오세요. 그때쯤이면 정말 볼만할 겁니다.”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마감재다. 마감재 선택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계단과 다락을 밝은 실크벽지와 강마루로 마감해 한층 환한 분위기다. 2층에 위치한 자녀 방 2개는 함께 배열하고 복도 끝에 다락을 배치했다. 계단실은 자녀 방과 연결해 동선을 줄였다. 복도의 넉넉한 수납공간은 방문과 동일한 색으로 맞추고 유리문을 달아 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 효과를 가미했다. 2층 평면도 다목적 공간 ‘백은정’정원에 이어 건축주가 안내한 곳은 백은정이다. 백은정은 설계도상 포치에 해당하지만, 건축주는 정자亭子 개념으로 계획했다고 한다.“백은정은 아들과 딸 이름에서 따왔어요. 정자라는 게 본채와 별개의 공간이란 것을 알지만, 정자의 ‘여유와 쉼’을 집과 연결하고 싶었죠. 그러면서 주방과 가까이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어요.”세 면에 접이식 도어를 설치한 백은정은 접이식 도어를 열고 닫아 외부 공간처럼 사용하거나, 주방/식당과 연계되는 내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백은정은 바람을 드나들게 조절하는 기능적인 면도 있다. 바람 방향에 따라 접이식 도어를 개폐하는 방법으로 집 안의 공기 흐름을 제어한다.“창을 열면 집 안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한 여름에도 덥지 않아요. 지난여름에 선풍기 없이 지냈죠.” 좌측 백은정 지붕에 5KW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게 했다. 백은정은 본채이면서 야외 휴식처로 사용할 수 있게 변형이 가능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햇볕 끌어 들여 밝고 따뜻하게, 공간은 효율적으로집은 남향으로 앉혔다. 직사각형 구조에 거실이 한걸음 전면에 나선 형태다. 양쪽 끝에 창고와 백은정을 설치하고 동일한 치장벽돌로 마감해 집이 한층 더 커 보인다. 실 배치는 남과 북으로 나뉜다. 남쪽에 주거와 공용 공간을 배치하고 여러 개의 창을 냈다. 실내로 자연광을 한껏 끌어들인 배치다.“단열이 뛰어나고 따뜻한 햇볕이 종일 집 안을 비춰 한겨울에도 따뜻해요. 보조 난방기로 벽난로를 설치했는데 지난겨울에 사용할 일이 없었어요.” 창고와 위생 공간, 계단, 드레스룸 등은 북쪽에 일자로 배치했다. 주방과 식당, 거실, 안방은 각각 독립적인 공간으로 설계했다. 독립적인 공간은 복도로 연결된다. 거실을 둘러보면 벽난로 위치가 색다르다. 일반적으로 벽난로를 거실에 배치하지만, 이 집은 북쪽 계단실 옆에 뒀다. 계단실은 보통 효율적인 공간계획으로 꺾이게 설계한다. 이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 공간이 발생하게 된다. 이 공간에 벽난로를 들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2층 구조는 간결하다. 자녀들 방을 우측에 두고 복도 끝 좌측에 다락을 배치했다. 복도 한 벽면은 책장을 계획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집과 화려한 정원의 조화를 담아낸 집. 이 집이 더욱 빛나 보이는 건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가족의 웃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그렇다. 건축주 오용섭 씨의 꿈을 담은 온실은 그가 오랫동안 가꿔온 분재로 가득하다. 분재 받침은 건축주가 대표로 있는 동아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IN SHORT 에스디하우징 이광호(설계사) 이사Q. 이 집의 콘셉트는?A.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담고자 했습니다.Q. 건축주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A. 당사에서 시공한 합천 제내리 주택을 우연한 기회에 지나가다 보시고 집이 맘에 들어 건축주에게 시공사를 물어보셨다고 합니다.Q. 설계와 시공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A. 단열과 방수죠. 그리고 집을 꾸며주는 마감 자재를 어떤 것으로 사용할지 신경 썼습니다. Q.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A. 건축주의 생활 패턴과 가족 구성원에 의한 동선입니다. 디자인은 건축주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건축주의 머릿속에 그려진 형상을 재현하려고 노력하죠.Q. 그동안 건축하면서 지켜온 신념 또는 건축 철학에 대해A.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정직한 시공을 늘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이유는 하나죠. 에스디하우징에서 건축한 집에서 건축주 가족이 행복한 삶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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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전원주택】 꿈을 담은 화려한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