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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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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심온재
- 삶의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시하는 건축주는 이전에 살던 전원주택에서는 그 점을 만족했지만, 도심과의 거리로 인해 일과 교육의 접근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있었다. 그러다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대지를 찾았고, 이곳에 가족들이 각자 원하는 공간을 잘 살린 집을 계획했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대표)사진 김창묵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50.3㎡(75.72평)건축면적 106.02㎡(32.13평)연면적187.64㎡(56.76평)건폐율 42.35%용적률 73.77%설계기간 2020년 10월~2021년 4월시공시간 2021년 4월~10월설계 건축사사무소공장 070-7801-0419 www.gjarch.com시공 노상인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 징크외벽 - 치장벽돌데크 - 컬러 강판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내벽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바닥 - 합판 마루단열재지붕 - 압출법 보온판외벽 - 압출법 보온판내벽 - 압출법 보온판창호 PVC창호(레하우) 심온재는 중정 형태로 매스를 설계했다. 건축주가 집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는 편안한 가족들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주택의 필요성을 느껴 이전에 도심과 떨어진 전원주택을 경험했던 건축주 가족은 그 점에서는 만족했지만, 일과 교육을 위한 도심으로의 접근성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러다 도심에 위치하면서 단독주택의 장점은 살릴 수 있는 장소를 찾게 됐다. 삶의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족 구성원에게는 중정 형태가 안성맞춤이다. 또한 가족의 공간이면서 구성원들이 원하는 공간을 위해 한 건물 내에서 조화롭게 융화시키려 노력했다. 1층은 주방 거실 현관이 연계된 순환구조로 되어있다. 프라이버시를 위한 중정대지는 북측과 동측 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그러다 보니 남의 시선으로부터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있었고, 프라이버시를 특히 중요시하는 건축주를 위해 주택 형태는 중정을 가진 모습으로 결정했다. 중정은 실과 실이 이어지는 구조로 계획했고, 북측 도로에서는 주진입이 이루어지며 남쪽에 거실과 주방 그리고 방들을 배치했다. 비워진 남쪽을 제외한 1층 창을 모두 중정 방향에 마련해서 외부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거실과 주방은 중정과 연결되어 어디로든 이동하기 용이하다. 여는 방식에 따른 다른 창들을 통해서 수목과 중정을 느끼고 시간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해 설계한 공간1층은 주방, 거실 그리고 현관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로 되어있다. 여러 실의 집합보다는 연결과 이동을 통해 보이는 변화에 초점을 두고 계획했다. 공간을 이동하면서 보이는 내부와 창을 통해 보이는 중정을 다양한 기억이 쌓이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부여했고, 이러한 콘셉트를 반영한 창을 계획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위치, 크기 그리고 여는 방식에 따라 18개의 각기 다른 창이 있다. 빛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창을 통해 수목과 중정을 느낄 수 있고, 계절과 시간의 변화도 알 수 있다. 중심에 있는 외부공간은 집 내부 어디에서나 외기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2층은 1층과 대비되어 가족 구성원의 개별적 공간으로 나눴다.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 각기 다른 3개의 방을 계획했다. 아버지가 편안하게 일할 공간, 어머니의 로망인 다락방, 아들이 원하는 자기만의 방이 각기 다른 형태 공간으로 완성됐다. 1층부터 다락까지 이어지는 계단은 일반적인 단독주택보다 넓게 계획하고 책장을 중간에 설치해 가족들의 추억을 공유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계단실은 책장을 중간에 설치하고 넓게 계획해서 미니 서재처럼 연출했다. 실과 실을 이동하면서 보이는 내부와 창을 통해 기억이 쌓이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가족 개별 공간인 다락방은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 분리되어 있다. 재료를 최소화한 친환경 인테리어외삼미동은 아직 빈 필지가 있어 공사를 진행하는데 비교적 수월했다. 현장 소장은 공정마다 설계자, 그리고 건축주와 상의하며 진행했고, 덕분에 재료의 선택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외장재는 건축주의 취향을 고려해 붉은색 벽돌로, 내부는 공간을 잘 드러내기 위해 재료 종류를 최소한으로 정했다. 바닥은 마루와 회색 타일로 정하고 욕실도 채도가 낮은 타일 위주 시공을 했다. 벽과 천장은 흰색 친환경 도장으로 계획하고 일부는 목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준공시점에 어려웠던 과정들이 있었지만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신뢰를 가지고 완성했다. 주택은 다채로운 모습을 담기 위해 공간을 나누고 조화롭게 융화한 형태다. 여기에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중정을 설계했다. 건축가는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을 중정으로 풀어냈다. 앞으로 건축주가 가족과 함께 주택에서 편안하게 지내기를 기대한다. 외장은 건축주 취향을 반영한 붉은 벽돌로 정했다. 내부 공간을 잘 드러내기 위해 재료를 간소화했다. 전체적으로 흰색 톤에 채도가 낮은 타일 위주로 따듯한 분위기를 냈다.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여기는 건축주를 위해 외부 중정을 설치했다. 정우석 (건축사사무소 공장 대표)인하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정림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2년에 건축사사무소 공장을 설립한 뒤 2015 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주택, 학교 공간 리모델링 작업을 주로 하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주택에 판교주택 온유재, 적당, 흑정, 은평 쌓은집, 오산 심온재가 있고, 학교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사례로 서창고, 울산강동초, 김제고, 장계중, 인천대건고, 연수여고 등이 있다. 다양한 재료 접합과 축조 형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인간에게 필요한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대한 건축적 탐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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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심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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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으로 대지의 단점 극복 청라 중목구조 주택
- 도심의 청라 CC 내 타운하우스에 있는 주택이다. 남북으로 세장한 대지의 단점을 조망과 일조 및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중정으로 계획하고, 골프 필드 쪽은 입면에 커다란 창호를 설치해 바람길과 외부와의 소통,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거실은 레벨다운 시키고 천장을 오픈해 2층의 취미실과 연계된 높은 수직 공간감으로 극적 요소를 가미했다. 글 정기홍(블루건축사사무소 대표)진행 박창배 기자사진 함영인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중목구조[철물공법], 철물하드웨어(타츠미 TEC-1 P3)대지면적 401.8㎡(121.54평)건축면적 120.18㎡(36.35평)건폐율 29.91%연면적226.68㎡(68.57평)1층 주거 99.20㎡(30.0평)1층 주차장 71.70㎡(21.69평)2층 주거 106.78㎡(32.30평)용적률 51.26%설계기간 2019년 9월~2020년 3월공사기간 2020년 6월~11월설계 블루건축사사무소 010-3847-7008 www.bluearch.co.kr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주) 031-212-5006 cafe.naver.com/bluehousekorea건축비용 3.3㎡당 650만 원(가구, 설계비 제외) MATERIAL외부마감지붕 - 갈바륨 단열 패널벽 - 롱브릭 타일, 고벽돌 타일, 세라믹타일데크 - 합성목재내부마감천장 - 친환경벽지(신콜)벽 - 친환경벽지(신콜)바닥 - T10 원목마루방문 - 우드원 원목도어계단실디딤판 자재 - 고무나무 집성판계단 난간 - STL 환봉단열재지붕 - T10 우레탄단열 지붕재+T50 네오폴 단열재+에코바트 R-32외단열 - T70 네오폴 단열재내단열 - 에코바트 R-19창호 레하우 T86 PVC삼중창호, 이건 폴딩도어현관 이노베스트50 단열 현관문(YKK ap)조명 W라이팅주방기구 디자인씨엔디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 콘덴싱 보일러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중정의 자연을 볼 수 있어 내부 공간의 확장성과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현관 수납고와 주차장 연결통로. 청라 CC 내의 타운하우스는 푸른 잔디 골프장과 도심의 뷰가 어우러져 전면에 막힘이 없어 단독주택으로서는 아름다운 조망과 일조를 누릴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을 가진 대지였다. 특히 타운하우스는 내부 도로를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대지가 배치되었는데, 이 대지는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이점이 많았다. 하지만 타운하우스 단지계획은 남쪽에 대지를 많이 만들기 위해 남북으로 길고 동서 쪽으로 짧게 하는 세장한 형태를 취했다. 본 대지도 남쪽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택의 중간 위치에 중정을 세 곳이나 두게 되었다. 중정과 접한 복도는 자연광과 환기를 위한 기능적 측면, 자연을 느끼는 심리적인 요소를 복합적으로 가진다. 남쪽에 위치한 골프장의 근경과 도심의 원경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경의 효과를 가질 수 있는 큰 창호들을 계획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모던한 색감에 조명도 매입등과 간접등으로 심플하게 가져갔다. 전체적인 모던함에 거실의 원목마루로 따뜻함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식탁의 펜던트 조명은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주방에서 본 거실 쪽. 주방에서 본 주차장 쪽. 거실의 천장을 오픈해 2층의 취미실과 연계하고, 2층 천장에는 중목구조를 노출해 구조미와 천장고를 극대화하였다. 단점 극복 위해 중정을 디자인 요소로세 개의 중정은 이 주택의 제일 중요한 요소이다. 중정은 외기와 접하기 힘든 주택 곳곳에 일조와 환기는 물론 조명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특히 주택 중앙에 위치한 중정은 외부 시선이 차폐돼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에 탁월하고, 이를 활용해 큰 창호를 설치하기 힘든 욕실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중정들이 매스의 중앙에 있어 계단과 주 동선들도 중정을 중심으로 위치하게 되었다. 자연스레 집 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회유 동선들이 될 수 있게 주요 공간에는 문을 2개씩 만들었다. 중정은 평면뿐만 아니라 단면에서도 공간을 연결해 주는 주요한 요소이다. 거실의 오픈 천장과 함께 단면에서의 연결은 1층과 2층의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콘크리트 주택에 비해 크게 문제는 안되지만 인터넷 연결도 수직으로 관통되어 훨씬 좋다. 수직으로 확장되고 하늘까지 볼 수 있어 중정의 지붕 처마선은 차경으로서 한옥 디자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인덕션 후드는 하부형으로 설치해 깔끔한 천장을 만들 수 있었고, 가전기기들도 빌트인 타입을 사용하였다. 거실은 레벨다운으로 위요감을 가지게 되었고, 원목마루와 난로를 활용해 따뜻함을 배가 시키고 있다. 거실에서 본 주방 쪽 집 내부와 외부에서 보이는 중정 1이다. 중정은 집 내부에서도 자연의 변화와 시간을 느낄 수 있게 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또한 중정을 중심으로 회유 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중정은 외부 마감재인 롱브릭타일과 색감은 동일하지만 좀 더 따뜻함이 있는 백고벽돌타일로 마감했다. 일자형 계단이 ㄷ자 계단보다 개방감이 뛰어나다. 2층은 원목마루와 중목구조 기둥, 보를 적극적으로 노출해 자연미를 더하고 있다. 레벨차를 두어 입체적 공간감 만들기1층 거실에는 그랜드피아노가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소파와 TV 공간은 800㎜ 레벨다운 시켜 공간을 분리하였다. 레벨을 낮춘 거실은 좀 더 포근한 위요감을 갖게 됐다. 상부는 중목구조의 보를 최대한 노출해 모던 주택의 인테리어 콘셉트에서 못 보여준 목조주택이라는 것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경사지붕 높이까지 더해져 수직 공간감은 극대화되었고, 2층과의 소통 공간과 개방감으로 주택에서 특별함을 가지게 했다. 공용공간인 1층의 거실, 주방, 식당, 2층의 서재와 BAR 공간은 3개의 중정에 접해 있어 시각적으로 다양한 뷰를 가지게 되었다. 창호를 통한 개방성도 극대화되고 있다. 특히 남쪽 전면에 주방과 식당에 접해 있는 테라스 공간에는 상부에 중목보를 노출해 모던한 디자인에 포인트 주었다. 이는 외관에서도 이 주택이 목조주택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물론 노출된 목재에는 오일스테인을 잘 도포해야 한다. 테라스 데크는 합성목재를 사용해 유지관리에 편의성을 도모했다. 부부 욕실은 중정에 면해 큰 창호를 설치할 수 있어 환기와 자연광을 받아 공간 환경이 좋아졌다. 3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사용해 추위도 걱정 없다. 부부 침실에는 노출보와 빈티지 행잉도어를 설치해 심리적 안정감을 강조하였다. 침실과 욕실, 드레스룸은 일체감을 가져 공간의 깊이감이 상당하다. 안방 드레스룸. 기능적 동선을 가진 주차장·현관 창고·현관청라 CC 타운하우스이기 때문에 자동차의 이용이 많을 수밖에 없고, 주택의 첫 동선은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외부 주차장에서는 주방 쪽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고, 내부 주차장에서는 현관 창고를 통해 현관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는 건축주 부부가 해외 출장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큰 짐들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현관 창고는 크기를 키웠기 때문에 주동선 상에 있어 가구 디자인과 편리한 수납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다. 현관 창고와 현관까지 연장선상에서 가구를 디자인하고, 인테리어는 중문까지 일체화시켜주었다. 현관도 중정에 접하게 하여 현관에서 보이는 뷰는 중정을 통해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거실, 골프장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2층 게스트룸에 전용 욕실을 배치해 사용에 편리성을 더했고, 방문을 원목도어로 시공해 포근함을 연출했다. 취미공간인 서재, 홈바, 오디오룸을 따로 구획하지 않고 오픈형으로 계획했고, 골프장으로 개방된 창호들과 목재들이 이채롭다. 중정 3의 상부에 노출목을 계획하여 외부 테라스와 2층에서도 보인다. 중정공간을 통해 보이는 주택 외부와 내부 풍경으로 보이는 조망이 특별한 경험이다 친환경 중목구조 골조 만들기주택 골조는 친환경 중목구조로 시공했다. 청라 CC라는 자연 속에 어울릴 수 있는 구조의 선택이었고, 중목구조의 자연스러운 노출로 주택 내부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전체적으로는 모던한 디자인이지만 포인트 칼라로 목조 마감들을 사용해 적절하게 인테리어가 어우러지기를 의도했다. 친환경 목구조의 실제 효과는 여러 면에서 나타난다. 거주하는 집주인보다는 손님들이 주택에 들어오면 나무의 피톤치드 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습도조절과 친환경 마감재들은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추천할 만하다. 제주도처럼 바닷가 쪽은 여름철에 엄청난 습기를 느끼는데 중목구조는 그러한 부분들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또한 자고 일어났을 때 상쾌함을 느끼는 점은 실제 목조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느끼고 있는 장점 중에 하나이다. 중목구조는 단독주택이라는 거주공간에 제일 적합한 구조가 아닐까 싶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 기억 속에 각인되는 공간, 그 공간들이 하나하나 살아 숨 쉬어 가족들 모두에게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남는다면 최고의 주택이라고 할 만하다. 외부에서 주택 내부로 이어지는 중정 2에는 또 하나의 마당인 후정이 되고 여기에는 툇마루와 수돗가를 설치하였다. 도로에서 보이는 주차장 카포터, 우편함, 담장의 익스테리어 제품이 주택의 디자인과 일체감을 이루고 있다. 정기홍(블루건축사사무소 대표)경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IMF 시절 ㈜해안건축사사무소 공채 1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계획과 실무를 익혔다. 2006년부터는 미사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와 마크슈타인인베스트먼트홀딩스에서 용인양지 루아르밸리 타운하우스 설계총괄, 시행, 분양 전반에 걸쳐서 대지 구입부터 분양자 입주까지 오랜 기간을 타운하우스에 열정을 쏟았다. 2011년에 블루하우스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의 중목구조 철물공법을 판교택지지구에 소개하여 중목구조를 국내에 전파했다. 현재 전국에 100채 이상 중목구조 주택을 완공했다.010-3847-7008 www.bluear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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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으로 대지의 단점 극복 청라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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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 진천 스페이스 원 SPACE ONE
- 충북혁신도시 내 단독주택단지에 집을 지은 젊은 건축주 부부는 “보편적이고 당연하게 집에서 누려야 하는 것들이 꿈과 이상이 되어 버렸다”는 현실이 집을 짓게 했다고 한다. 대지는 낮은 동산이 아늑하게 두른 단지 코너에 자리 잡고 주택은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로 지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나무집협동조합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진천군 덕산읍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혁신도시개발예정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81.50㎡(145.65평)건축면적 129.04㎡(39.03평)건폐율 26.80%연면적213.35㎡(64.54평)1층 129.04㎡(39.03평)2층 84.31㎡(25.50평)용적률 38.06%설계기간 2019년 10월~2021년 3월공사기간 2021년 4월~11월건축비용 4억 2000만 원(3.3㎡당 651만 원)토목비용 5400만 원(조경, 상하수도, 전기인입)설계 건축주, 이루안건축사사무소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https://cafe.naver.com/namoohyup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링클 컬러강판(포스코)벽 - 세라믹 사이딩 슬림스톤 하이드그레이(케뮤)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천장 - 스프러스 루버벽 - 더 고운 합지벽지(신한벽지)바닥 - 프리미엄 텍스처, 블론드 오크(구정마루)단열재지붕 - 벽산 미네랄울 140K 50T(외단열), KCC 미네랄울 60K 230T(중단열)외벽 - 벽산 미네랄울 140K 50T(외단열), KCC 미네랄울 60K 180T(중단열)내벽 - KCC 미네랄울 60K 140T열관류율지붕 - 0.135W/㎡K외벽 - 0.168W/㎡K창호 엔썸 케멀링 88PAS창호 열관류율 0.754W/㎡K현관문 엔썸 케멀링 EN88 Exterior door현관문 열관류율 0.519W/㎡K주요조명 화이트 앤 컬러 엠비언스 E26주방가구 이케아 메토드(상판 : 현대L&C 칸스톤 루나쉐도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PLAT ROUND난방기구 경동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762 현관 외부 벽면은 목재 대신 우드 느낌의 세라믹 사이딩을 사용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현관은 안쪽에 배치해 시선을 차단함으로써 사생활도 보호했다.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 눈치를 보게 됐다. 언제나 자유롭게 음악, 영화, 운동, 세탁 등을 이용하지 못하고, 아이들 행동을 감시하고 통제했다. 지극히 자유로워야 할 공간이 자유롭지 못했다. 건축주가 집 짓기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소소한 자유를 얻고 싶어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가’였는데,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집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집 짓기였어요. 전원생활보다는 일상에서의 소소한 자유를 원해서죠. 처음엔 아내가 반대했지만, 코로나19로 아이들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어느 순간 우리가 층간 소음 가해자가 되어버렸어요. ‘집에서 뛰면 안 돼’라는 말을 하루에 100번 정도하다 보니 집 짓기를 반대하던 아내도 찬성하게 됐어요.” 대지 위치는 출퇴근을 고려해 충북혁신도시 내 단독주택지를 알아봤다. 단지를 둘러보다 낮은 언덕이 감싼 지형이 포근한 느낌을 주고 언덕 위에 핀 야생화가 인상적이라 코너에 있는 부지로 선택했다. 현관 내부는 밝은 바탕에 무채색 타일 조합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천장을 8.5m로 높여 넓어진 벽면을 스크린으로 이용한다. 방음 성능이 좋은 미네랄울 단열재를 적용해 소리 높여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천장에 설치한 스마트 조명은 영상 정보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해 특별한 공간을 연출한다. 고측창 외부에는 전동블라인드를 설치했다. 주방은 상부장을 없애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주방 옆에 보조주방과 펜트리를 구성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식당은 색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식탁 조명을 설치해 상황에 따라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벽을 비추는 빛은 계절 따라 해의 위치와 각도를 시뮬레이션해 창 위치와 크기를 설정해서 나타난 것이다. 부모님이나 손님이 이용하는 게스트룸이다. 드나들기 편하면서 다른 공간과 독립성을 부여하기 위해 현관 옆에 배치했다. 1층 놀이방. 세탁실 상부에 린넨슈트 개구부가 보인다. 상층에서 세탁물을 투여할 때 어두우면 자동으로 세탁실 조명이 들어온다. 세탁실 뒤에는 열 회수 환기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공간 계획설계 콘셉트는 거실 중심으로 하나의 공간이 완성되는 ‘SPACE ONE’이다. 오랜 시간 공들여 건축주가 직접 준비한 설계 도면 가운데 2020년 9월 22일에 그린 ‘rebuild7 concept one’ 도면이 현재 집의 모티브가 되었다. 설계 내용은 ▲모든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짐 ▲숨을 곳이 있음 ▲프라이버시 보호하는 창호 위치 ▲재미있는 공간이다. 이 도면을 6개월간 수정을 거쳐 세부 사항까지 완성한 뒤 건축사 도움을 받아 인허가 과정을 마쳤다. “항상 아이들이 엄마가 있는 곳에 모여 생활했어요. 그러한 관점에서 거실을 가족들이 생활하는 주 공간으로 설정하고 거실 중심으로 공간이 확장되고 열린 공간을 구성했어요. 거실, 주방, 식당, 놀이방, 서재, 다목적실을 하나의 공간처럼 느껴지도록 연결한 것입니다. 입면은 아내가 좋아하는 소설 「빨간 머리 앤」에 나오는 녹색 지붕 집으로 지으려고 했는데, 지역 건축조례 제한 때문에 무채색 계열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변경하게 됐어요.” 전체 디자인은 에너지 손실 최소화에 초점 맞췄다. 현관문은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외벽에 맞춰 가벽을 세우고 그 뒤에 숨겼다. 이러한 배치는 외기와 직사광선에 현관문이 노출되지 않아 변형에 의한 조정을 줄이려는 이유도 있다. 창호 배치는 낮은 언덕이 시선을 차단해 주는 남동쪽을 향해 정원과 주요 창을 배치했다. 도로와 인접한 남서쪽 입면에는 2층 거실과 눈높이를 맞춰 고측창을 내 도로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함께 집을 지을 업체로는 나무집협동조합을 선택했다. 여러 업체를 만나 공법에 관한 궁금한 내용을 물었지만, 시원하게 답해주지 못했다. 반면, 조합 설계 담당자 반철현 실장에게선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게 마음에 들어 함께 집을 짓기로 했다. 계단실 각도는 아내 편의를 위해 모두 30°로 맞췄다. 이 때문에 상부층 계단참 높이가 낮아져 단 차가 생긴 것이 오히려 공간에 리듬감을 주게 됐다. 2층 거실은 운동과 독서, 넓은 창을 통해 영화 감상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어린아이가 아직 엄마와 떨어지기를 싫어해 안방(오른쪽)과 아이 방(왼쪽)을 나란히 배치하고 벽면 사이에 포켓도어를 설치해 공간을 연결했다. 이 공간은 계단실 옆에 마련한 아늑한 작업실과 독서, 아이들의 또 다른 놀이를 겸한다. 다양성을 부여한 공간은 입체적인 삶을 제공해 지루하지 않다. 난간 상부를 개방해 1층과 2층 거실과 시선을 연결했다. 언덕과 마당을 향해 창을 설치해 풍경과 은은한 빛을 끌어들였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형으로 예쁘게 꾸민 아이 방 내부에서 복도를 바라본 모습. 공간 배치와 효율성, 아이 방과의 관계를 고려해 드레스룸은 계단실 앞에 별도로 배치하고 ‘ㄷ’ 형태로 깔끔하게 구성했다. 드레스룸과 침실 사이에 있는 2층 공용 욕실은 나무 무늬와 파스텔 톤 타일로 마감하고 화분을 배치해 포근한 느낌을 냈다. 두 아이가 함께 목욕해도 넉넉하도록 대형 월풀도 설치했다. 기본에 충실한 살기 좋은 공간집을 잘 지으려면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강조하는 ‘하자 없고 쾌적한 집’도 결국엔 기본 충실에 있다. 건축주가 패시브하우스 인증 주택을 선택한 이유다. 건축주는 패시브하우스를 짓는데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주택 성능과 실내 환경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에 집중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보이지 않은 벽과 지붕이에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표준 벽체와 별도로 BSC(Building Science Corporation) 조셉 스티브룩의 The Perfect Wall 주거용 벽체를 국내 실정에 맞춰 적용했어요. 외장재는 조적을 세라믹 사이딩으로 변경하고 실내는 라텍스 페인트 마감에서 가변형 방습지와 합지 벽지로 변경하고, OSB 면에 단열재를 부착하려고 미네랄울을 이용한 외단열 건식 마감 공법을 사용했죠. 내단열재도 개방형 거실에 빔프로젝터와 홈시어터를 구성하려고 흡음성능이 좋은 미네랄울을 사용했어요.”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도 실내는 늘 깨끗하고 쾌적하다. 유해 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자재를 사용해 TVOC(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치는 건축 초기부터 0.500㎎/㎥ 이하였다. 블로워 도어 테스트 Blower Door Test는 0.15회로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인 0.6회보다 기밀성능이 4배 높았다. 기밀한 공간을 열 회수 환기장치로 매 순간 공기를 정화하니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늘 1000㎎/㎥ 이하를 유지한다. 주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기능은 건축주가 직접 설치한 IoT 기술이다. 린낸슈트와 연결된 세탁실 조명, 욕실 습도 조절하는 환풍기, 조명 제어, 화재 및 외부 침입 감지 등 곳곳에 설치한 16개의 모션감지센서와 스마트 조명, 스마트 전기 스위치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집에 들인 노력과 시간, 기능과 성능을 고려할 때 건축 예산이 상당히 적게 들었다. 핵심은 선택과 집중에 있었다. 집의 성능과 실내 환경을 결정하는 부분에 예산을 집중하고 인테리어 등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부분은 최대한 단순화하거나 저가의 자재를 사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이다. 건축주는 주택의 기본 기능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점, 싸고 좋은 집이 아니라 좋은 집을 저렴하게 지으려는 노력. 가치 판단의 기준이 비용보다 품질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축주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면 디자인과 골조, 벽체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준비했다. 주택은 낮은 동산을 향해 마당을 감싸는 ‘ㄱ’자 형태로 배치하고 주요 창을 냈다. 입면은 아내가 좋아하는 ‘빨간 머리 앤’의 녹색 지붕 집으로 계획했지만, 건축조례에 따라 무채색의 단순한 형태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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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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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 진천 스페이스 원 SPAC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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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안 듯 두 손으로 끌어안는 형상 일산 허그 하우스
- 허그 하우스는 지하층과 1층에 근린생활시설, 2·3층 원룸, 4층 주인세대인 주상복합공간이다. 앞으로 열려있는 중정과 이에 접근하는 계단 공간으로 공용공간을 구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상가 이용객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정면에서 보면 입주민을 품에 안듯 두 손으로 끌어안는 형상이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차재철 작가 취재 협조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1661-3693 www.giparchi.com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90.00㎡(179평)건축면적 235.76㎡(71평)건폐율 39.96%연면적 978.27㎡(295.92평)지하 404.32㎡(122.31평)1층 123.07㎡(37.23평)2층 165.02㎡(49.92평)3층 165.02㎡(49.92평)4층 120.84㎡(36.55평)용적률 97.28%설계기간 2014년 11월~2015년 4월공사기간 2015년 4월~2016년 3월건축비용 16억 3000만 원(3.3㎡당 550만 원)설계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1661-3693 www.giparchi.com시공 지아이피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 벽 - 전벽돌, 칼라강판데크 - 고흥석내부마감 천장 - 한지벽지벽 - 한지벽지바닥 - 대리석계단실 디딤판 - 고흥석난간 - 금속난간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가등급)외단열 - 압출법 보온판(가등급)창호 PVC창호(LG Z:IN)현관 단열도어주방기구 한샘 유로시리즈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콘덴싱)냉방기구 시스템에어컨(삼성)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건축주의 첫 의견이었다. 그 뜻을 반영해 허그 하우스가 탄생하게 되었다.대지 인근에는 고양예술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각지에서 온 학생들을 위한 임대주택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임대주택의 경우 수익에 초점을 맞추고, 임차인이 아닌 임대인 입장에서 설계가 이뤄지다 보니 생활공간이 좁게 제공되기 마련이다. 그렇게 형성된 원룸촌은 삭막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는 좁은 공간과 폐쇄적인 주변 환경의 영향이 크다. 특히 여학생들이 거주하는 환경에서는 ‘내 집이 안전하다’는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허그 하우스는 각층 세대로 들어가는 복도가 중정을 향해 열려있고 실외공간으로 이뤄져 있어 서로서로 자연 감시가 되는 구조이며, 원룸이면서도 ‘내 집에 들어가는 느낌’을 강조했다. 2층 복도. 세대로 들어가는 복도가 중정을 향해 열려있고 실외공간으로 이뤄져 있어 서로서로 자연 감시가 되는 구조이다. 원룸이면서도 ‘내 집에 들어가는 느낌’을 강조했다. 내부 원룸에서 첫 번째로 고려한 부분은 환기이다. 원룸 입구. 생활공간은 획일적이지 않고, 룸 하나하나 위치한 자리에 따라 다른 공간구성을 가진다. 원룸은 모든 세대가 2면 외기와 면해있다. 벽돌 패턴으로 손가락 느낌 연출허그 하우스의 용도는 주상복합공간으로 지하층과 1층의 근린생활시설, 2·3층 원룸, 4층 주인세대이다. 통상적인 소규모 주상복합공간은 공용공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허그 하우스는 앞으로 열려있는 중정과 이에 접근하는 계단을 공용공간으로 구성해 넓게 할애했고, 입주민뿐만 아니라 상가 이용객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돼 있다. 정면에서 보면 두 손으로 끌어안는 형상이다. 전벽돌을 마감재로 선택한 것은 한옥의 감성을 좋아하는 건축주 부모님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부모님이 거주하는 4층 인테리어는 한옥 공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디자인했다. 파사드는 벽돌의 패턴을 통해 손가락 느낌을 살렸다. 서로 엇갈려 있는 면의 입체성을 통해 끌어안는 동작의 역동성을 표현해 ‘허그 Hug’라는 콘셉트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4층 주인세대 현관. 거실. 부모님이 거주하는 4층 인테리어는 한옥 공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디자인했다.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본 모습. 각 공간은 한옥 공간의 특징인 가변성과 다양한 공간감을 지니고 있다. 주방과 식당. 공간의 성격에 따라 천장의 높이 또한 달라 입체적으로 형성돼 있다. 한 울타리에 있는 느낌건물은 반지하 주차장을 두어 반 층 들어 올려져 있고, 자연스럽게 높지 않은 몇 단의 계단을 통해 공용 마당에 들어서게 된다. 이 공용 마당을 지나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타고 각자의 공간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내 집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살린다. 계단 아래는 반지하 상업공간으로 활용했다. 계단에 큰 천창을 두어 채광을 살리고, 호기심을 유발해 상가 기능에 메리트를 주었다. 모든 상가가 중정을 향해 열려있어 한 울타리에 있는 느낌을 주는데, 이는 임대 세대에도 동일하다. 현관문을 열고 처음 맞이하는 시선 역시 울타리 안에 있는 중정에 머물기 때문에 건물을 하나의 집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기능적인 편의성도 고려해 분리수거 등 생활에 필요한 유틸리티 시설을 수직 코어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단순화시켰다. 안방은 남향의 전용 베란다가 있고,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도 딸려 있다. 복도. 복도와 낮게 앉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차를 두어 공간의 구분을 두었다. 패시브하우스 공법 단열 설계허그 하우스의 내부 원룸에서 첫 번째로 고려한 부분은 환기이다. 생활공간의 쾌적함은 실내 공기질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시브하우스 공법의 단열 설계에 맞게 설계된 허그 하우스는 긴 복도와 통창으로 막혀있는 여느 원룸과 달리 모든 세대가 2면 외기와 면해있다. 각 생활공간은 획일적이지 않고, 룸 하나하나 위치한 자리에 따라 다른 공간구성을 가진다. 크게는 넓은 공간감을 갖는 원룸형실과 부엌과 생활공간이 가운데 화장실로 구별돼 있는 분리형 실로 나뉘며 두 가지 유형의 실 모두 현관문을 열었을 때, 생활공간이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계획했다. 사랑방 입구. 사랑방의 경우 한식 들문을 통해 남쪽을 향한 모든 문을 들어 올려 고정하게 되면 복도 쪽으로 나 있는 남향의 전망이 통으로 보이게 된다. 사랑방. 4층 주인세대는 가운데 사랑방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안방과 공용공간을 계획했다. 욕실. 공용화장실의 경우 남녀가 구별돼 있다. 한옥 공간으로 꾸민 주인세대4층 주인세대는 가운데 사랑방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안방과 공용공간을 계획했다. 안방, 거실은 각각 남향의 전용 베란다가 있다. 각 공간은 한옥 공간의 특징인 가변성과 다양한 공간감을 지니고 있다. 사랑방의 경우 한식 들문을 통해 남쪽을 향한 모든 문을 들어 올려 고정하게 되면 복도 쪽으로 나 있는 남향의 전망이 통으로 보이게 된다. 복도와 낮게 앉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차를 두어 공간의 구분을 두었는데, 이는 부엌 식탁의 평상과 같이 계획돼 있다. 또한 공용화장실의 남녀가 구별돼 있는 부분도 특징적이다. 각 공간의 성격에 따라 천장의 높이 또한 달라 입체적으로 형성돼 있는데 이는 고스란히 다양한 옥상의 높낮이에도 반영돼 있다. 파사드에서 표현한 ‘허그 하는 손’의 가벽은 공용공간에서 더불어 사는 주인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난간 높이의 가벽으로 인해, 정리되지 않은 도시로의 시선이 어느 정도 정리되어 많은 하늘과 원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반면 중정, 도로에서 주인세대로의 시선은 가려진다. 복도에서 본 전경. 중정. 허그 하우스는 앞으로 열려있는 중정과 이에 접근하는 계단 공간을 공용공간으로 구성해 넓게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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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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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안 듯 두 손으로 끌어안는 형상 일산 허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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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자연환경에 따른 건축 구조를 한눈에, 강원도 고성 어명기 가옥
-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어씨 집성촌에 소재한 어명기 가옥은 1500년대에 처음 건립돼 1750년경에 소실된 것을 3년 만에 재건한 전통 가옥이다. 37평 규모의 7자 복렬 형태로 옛 부유층 가옥 구조를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어 1984년 1월 10일 자로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131호로 지정됐다. 가옥 구조는 장대석으로 바른층 쌓기 한 높은 기단 위에 방주를 세운 팔작지붕의 민도리집으로 본채 이외의 부속 건물로 발방앗간, 행랑채, 헛간, 화장실이 있다. 발방아의 마모 현상으로 보아 이 건물의 건축 연도가 약 25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1946년 토지 개혁 때 가옥이 몰수돼 인민위원회 사무실로 사용됐고 한국전쟁 때에는 한국군 제1군단 사령부 병원으로 사용됐으며 1987년 보수 정비했다. 이 가옥은 현 소유주인 어명기 씨의 2대조 조부인 어용주 선생이 1860년경에 농토 약 3000평으로 구입해 오늘에 이른 것으로, 후손에게 유언으로 대대손손 절대로 매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글 최성호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지역에 따라 집의 형태가 다른 이유는, 그 지역 환경에 맞추어 지어지기 때문이다. 한반도 내에서도 각 지역마다 집의 구조에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특히 태백산맥 지역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두드러진다. 이 지역의 집은 겹집 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구조는 이 지역의 자연환경에 때문이다. 방을 田 자 형태로 배치하는 겹집 구조는 추운 지방에서부터 발달했다. 겹집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곳이 함경도 지방으로 기후가 추운 곳에서는 집이 외기에 면하는 면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외기에 면하는 면적을 줄이기 위한 방책 중 하나가 바로 방을 서로 붙여 田 형태로 배치하는 것이다. 함경도 지방에서 발전한 겹집 구조는 사람의 이동에 따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갔다. 만주지역에서 사는 한국인들의 집도 이러한 겹집이며 남쪽에서는 기후가 상대적으로 추운 태백산맥 동쪽 지역의 집들이 이러한 구조를 하고 있다. 겹집 구조는 태백산맥 동해안을 따라 남하하여 울진 영덕 지방까지 퍼졌다. 겹집 구조 집의 전파 방향을 살펴보면 지역 문화가 어떻게 퍼져나갔는지 알 수 있다. 남한의 최북단 지역인 고성에 있는 어명기 가옥(중요민속자료 131호)도 바로 전형적인 겹집 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같은 겹집 구조도 지역에 따라 그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고성, 속초, 삼척, 양양 지방의 집은 방을 이중으로 배치한 뒤 한 쪽에 부엌을 치우쳐 두고 부엌 앞쪽으로 한 칸을 덧달아 전체적으로 ㄱ자 모양의 구조를 하고 있다. 앞쪽으로 내어 달은 한 칸은 소를 위한 외양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어명기 가옥도 이 지역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단 하나 차이라고 한다면 겹집 구조에서 집의 쓰임새를 좋게 하고 규모를 늘리기 위하여 앞에 마루 한 칸을 덧달아 세 줄 겹집 구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세 줄 겹집으로 된 예는 이곳 어명기 가옥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경사진 언덕바지에 넓게 집터를 잡고 ㄱ 자형 몸채가 위치하고 왼쪽으로 방앗간, 온른쪽으로 행랑채, 뒤쪽으로 헛간채를 둔 어명기 가옥. 겨울 추위와 야샹 도울의 피해에 대한 방미가 집에 반영된 주택으로 보기 드문 세 줄 겹집구조다. 외양간과 안방 사이 넓은 부엌으로 들어가는 문. 사랑방 옆 툇마루. 겨울 추위와 야생 동물에 대한 방비책 어명기 가옥을 포함한 이곳 영동 지방의 집에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몇 가지 특성이 있는데, 그것은 이곳의 자연환경에 때문이다. 산간 지역으로 겨울 추위와 야생 동물의 피해에 대한 방비가 집에 반영돼 있다. 우선 추위에 대한 대비가 매우 세심하게 배려됐다. 앞서 말한 겹집 구조가 바로 그러한 점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예이지만 이러한 점 외에도 집 구조에 추위를 피하려는 많은 장치가 있다. 방의 천장이 다른 곳과 전혀 다른 구조이다. 다른 집에서는 방에 간단하게 천장틀을 만든 뒤 종이로만 발라 만들지만 이곳에서는 단열을 위하여 나무로 천장틀을 튼튼하게 짜고 산자를 올린 후 흙으로 덮어 만든다. 이렇게 하면 종이 천장보다 단열 효과 면에서 훨씬 탁월하다. 또한 이러한 처리로 천장 위쪽은 일반 집의 천장과 달리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지붕과 천장 사이의 공간을 ‘더그매’라고 하는데 일반 집에서는 물건을 올리기 위하여 마루를 깔아 더그매를 만들지만, 이 지역에서는 단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다. 이 어명기 가옥에서는 더그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루에 면한 벽의 상부를 막지 않고 뚫어 두어 자연스럽게 더그매로 활용하도록 처리했다. 보온을 위한 방법으로 열기를 모으고자 부엌에도 거의 창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불을 땔 때 나오는 연기의 열기조차도 쉽게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다른 지역의 집에서는 불을 땔 때 나오는 연기를 배출하고 음식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엌의 통풍에 배려를 많이 한다. 그러므로 다른 지역에서 부엌은 개구부가 매우 많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의 집은 연기 열기조차 가두어 두려 한다. 부엌의 벽에 개구부를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벽으로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모든 연기가 지붕 쪽에서 빠져나가도록 했다. 이러한 연기를 빼기 위하여 팔작지붕 합각 부분에 배출구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것을 마치 ‘까치가 드나드는 구멍처럼 보인다’고 하여 ‘까치구멍’으로 불린다. 따라서 이렇게 합각 부분에 연기 배출구를 만들어놓은 집을 ‘까치구멍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야생 동물에 대한 대비는 집의 배치에서 나타난다. 우선 소를 키우는 외양간이 건물 내에 설치되며 외양간 외부도 완전히 판장벽으로 둘러싼다. 이렇게 건물 내에 외양간을 설치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추운 기후로부터 소를 보호하기 위함이지만 무엇보다도 소를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경우 외양간의 상부는 다락을 드려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집 주위를 담으로 완전하게 둘러싼다. 특히 부엌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뒷마당은 완벽하게 담으로 둘러싸여 보호된다. 이렇게 담으로 둘러싸지 않으면 야생 동물로부터 뒷마당에 있는 장독대나 창고를 보호할 수 없게 된다. 어명기 가옥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이 가옥은 단순히 지역적 특성을 보여주는 건물만은 아니다. 터를 잡기 위해서 세심한 배려가 있었던 듯하다. 남서향을 한 배치는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고 있다. 뒤쪽으로 나지막한 언덕을 배경으로 멀리 운봉산을 바라보고 배치했다. 이곳에서는 설악산의 울산바위도 바라볼 수 있다. 이 가옥은 모두 3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몸채와 방앗간채, 뒷마당에 헛간채를 두었다. 원래 방앗간채는 건물의 좌측에 있던 것으로 1996년 고성 화재 때 소실됐다가 그 후 현 위치에 옮겨 재건한 것이다. 부엌 앞 외양간 위에 드린 다락. 부엌 앞으로 돌출시킨 외양간. 부엌과 외양간 사이 간격에는 지붕을 설치하고 뒤쪽으로 뒤주를 붙박이하여 곡식을 저장하도록 했다. 지붕과 천장 사이에 나타난 공간을 더그매라고 하는데, 이 집에는 안방, 윗방, 가운데방 모두에서 더그매가 보인다. 연기를 빼기 위해 팔작지붕 합각 부분에 배출구를 만들어 놓은 '까치 구멍'. 유산에 대한 자긍심이 곳곳에 어명기 가옥은 인근 집 중에서도 가장 잘 지어졌다. 재목도 넉넉하게 사용했고 재목을 다룬 목수의 솜씨도 만만치 않다. 기단도 다듬은 돌로 사용됐다. 주변에 이러한 정도로 지은 집을 찾아보기 힘들다. 집을 지은 목수와 재목의 수준만을 놓고 굳이 비교한다면 강릉 시내에 있는 선교장과도 격을 이야기할 정도가 될 것 같다. 특히 기단을 다듬은 돌을 사용해 세벌대로 쌓아 집을 높인 것은 이 집의 격을 보여준다. 다듬은 돌로 기단을 만든다는 것은 일반인들의 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곳이 중앙정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그 행정력이 미치지 못했기에 가능했다. 어명기 가옥이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은 400년 정도 됐다고 한다. 1750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허태준(1705∼1758)이 새로 옛 모습대로 복원했다고 한다. 현 주인인 어명기의 조부가 1860년 농토 3000평을 구입하고 팔지 말라는 유언이 있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건물 앞에 새워 놓은 돌에는 가옥에 대한 간단한 이력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나는 조상의 유업을 찬미하고, 후세의 교육 목적에 보탬이 되고자 보수와 조경공사를 하였다. 대대손손 성실하게 영구 보존되기를 기원한다.” 집주인 자신의 유산에 대한 자긍심이 우러나오는 글이다. 이러한 생각이 집의 보전에도 잘 반영돼 어명기 가옥은 다른 집에 비하여 매우 잘 보존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의 보존에 대하여 아쉬운 점이 남는다. 집은 사람이 살기 위한 도구이다. 그러므로 집에는 생활이 담겨 있다. 집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지역의 생활상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집을 다시 고칠 때에도 이러한 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외형을 잘 보존했다고 하여 곧 집을 보전하는 하는 것은 아니다. 생활이 담겨 있는 집으로 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집을 개수할 때 제대로 복원됐는가에 대하여는 의문이 간다. 특히 외양간 부분은 많은 변형이 있었다. 이러한 변형은 주변의 다른 집도 마찬가지이었다. 앞으로 문화재를 보수할 때는 삶이 담겨 있는 집으로 보수 유지됐으면 한다. 장대석으로 바른층 쌓기한 놓은 기단. 마모 현상으로 보아 약 25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는 발방아. 뒷마당에 있는 텃간이 딸린 방. 안방 마루에서 바라본 외양간.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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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자연환경에 따른 건축 구조를 한눈에, 강원도 고성 어명기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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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세권 주택 리모델링, 논현동 호텔식 다가구주택
- 강남 한복판 신사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주택을 리모델링한 케이스다. 규모는 다락층이 있는 3층 이하의 다가구 주택으로 구조는 변경하지 않고, 외관 디자인을 위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내부는 주방가구, 위생 가구 등을 교체하고 벽지, 타일 등을 교체해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진행 이수민 기자 글 노현상(㈜유니브원 대표, 실내건축가) 사진 ㈜유니브원 HOUSE NOTEDATA지역 서울 강남구 논현동분류 일반 리노베이션대지면적 190.00㎡(57.47평)건축면적 114.00㎡(34.48평)건폐율 60%연면적 380.00㎡(114.95평)주차장 저수조실 43㎡(13.00평)용적률 200%설계 및 시공 ㈜유니브원 02-447-0415 www.univone.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기존 유지 벽 - 갈바나이즈 패턴 제작 설치 및 기존 벽체 유지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 바닥 - 데코타일창호 KCC 현관문 필름리폼조명 전체 LED주방가구 FURNIFUN 가구 P.E.T위생가구 대림 건축주는 수익성보다는 실제 거주할 임차인을 고려한 리모델링을 요청했다. 신사역 초역세권이라는 지역적 특색에 맞게 외적 디자인은 고급스럽게 변경하길 바랐다. 또한 내부는 단열이나 욕실 사용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시공을 요청했다. 고민 끝에 ‘미니멀한 호텔식 다가구주택’으로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갈바나이즈 패턴을 제작해 외벽에 입혀 신축 못지않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외관 리모델링 전과 후 강남 프리미엄에 익숙한 임차인의 눈높이에 맞게 도시적이며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해 작지만 호텔 같은 이미지를 전달하려고 했다. 돌출 부분을 50㎜ 미만으로 갈바나이즈 강판을 스트라이프 형식으로 제작해 전면과 양 측면 일부에 시공했다. 그리고 주변과 크게 이질감 없는 색상 선정과 야경을 고려한 서치라이트 및 간접조명으로 도심의 작은 호텔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주출입구 알루미늄에 녹색 렉산을 끼운 캐노피는 없애고, 구조적 안정성을 높인 구조용 각관으로 한 캐노피 구조에 화이트 반투명 렉산으로 교체 설치해 산뜻하고 밝은 느낌을 주었다. 주출입구의 강화유리 도어는 상부 격자 투시창 도어로 교체했다. 주출입구는 좌측 계단으로 올라가서 측면으로 출입하게 돼있고 강화유리 도어가 설치돼 있었다. 위로는 알루미늄에 녹색 렉산을 끼운 캐노피가 설치돼 있었다. 구조적 안전성이 떨어지고 디자인적 요소도 없었다. 캐노피 구조를 구조용 각관으로 하여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고 비바람으로 인한 흔들림이나 소리를 최소화했으며 화이트 반투명 렉산을 설치해 산뜻하고 밝은 느낌을 주었다. 식당 출입문 같던 강화유리 도어는 없애고 세미클래식 무드로 주 출입문을 제작했다. 상부에 격자의 투시창을 두어 개방감과 친근함을 더했다. 주황색의 산뜻한 벽을 만들어 그 안에 우편함을 매입함으로써 주출입구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주차장 주차장은 주차 기능 외에도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특히 주차 공간 내변에 포인트 컬러 페인팅은 건물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지상에 있는 주차장은 꽤 넓은 공간으로, 노출되어 지나는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건물의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건물로 진입하는 입구에 위치해 하나의 관문처럼 느껴진다. 따라서 주차 기능 외에도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건물의 분위기를 한층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주차 공간의 내벽에 포인트 컬러로 페인팅해 진입 시 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현관 심플하지만 무게감 있는 모던 디자인의 현관문을 설치했다. 상부에는 빛은 받아들이고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는 아쿠아 유리를 적용했다. 심플하지만 무게감이 느껴지는 모던 디자인의 현관문을 제작 설치했다. 상부에는 빛은 받아들이되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는 아쿠아 유리를 적용했다. 거실로 진입하는 입구에는 슬림형 슬라이드 중문을 설치했다. 단순한 집 안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물론, 외기를 차단하는 방풍 기능과 신발에서 나오는 세균들을 차단하는 위생적 기능을 동시에 해결했다.●거실 거실은 베이지 실크벽지로 심플하게, 현관은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는 슬라이드 중문을 달았다. 거실 공간의 어설픈 아트월이나 간접조명 박스 등 불필요한 요소들은 모두 제거했다. 베이지의 벽지, 연한 그레이 데코 타일로 심플하게 디자인해 확장감을 살렸다.●주방 주방은 다이닝 키친으로 사용이 용이하고, 공간 활용성을 높인 ㄱ자형으로 변신했다. 다이닝 키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ㄱ자형 주방으로 개조했다.조리대와 수납공간이 넓어져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식탁의 크기와 위치 등을 고려해 포인트 조명을 설치했다. 주방가구는 파티클 보드 Particle Board를 사용했다.●침실 다양한 취향의 임차인을 고려해 벽체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베이지 실크벽지로 마감했다. 임차인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무난한 베이지 실크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무드를 조성했다. 조명은 아늑한 주백색 조명을 설치했다.●욕실 샤워 공간과 위생기 구역이 나누어지지 않은 비좁던 욕실은 유리 파티션으로 깔끔하게 공간 분리했다. 샤워 공간은 위생기 쪽보다 약 1㎝ 낮게 시공하고, 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샤워할 때 물이 위생기 영역 쪽으로 흘러들어가지 않게 했다. 화장실 공간은 드라이 존으로 만들어 좀 더 쾌적하고 청소와 관리가 용이하게 했다. 욕조 선반을 설치해 자주 사용하는 비품들을 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지와 연한 그레이 컬러의 타일을 이용해 깔끔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리모델링 기사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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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세권 주택 리모델링, 논현동 호텔식 다가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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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천혜의 경관에 폭 안긴 스킵 플로어 주택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에 6가구로 조성 중인 ‘Villa GRAYNEE’ 전원주택단지에 앉힌 주택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모던한 회색빛의 철근콘크리트구조 주택 세 채가 들어서 있다. 안쪽에 자리한 주택은 입구에서 현관으로 이르는 동선과 바라보이는 건물과 정원이 자연스러운데, 처음부터 건축과 정원을 함께 계획했기 때문이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경사면을 살려 구성한 거실과 다락의 스킵 플로어(메자닌층) 구조가 압권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황우섭 작가취재협조 건축과환경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285.00㎡(86.21평)건축면적 95.63㎡(28.92평)건폐율 33.68%연면적 84.88㎡(25.67평)용적률 29.89%설계기간 2017년 3월~2018년 3월공사기간 2018년 5월~2019년 2월설계 건축과환경 031-771-8788 www.cne.works시공 GIP 031-8066-7710 www.ecocellhome.com※ HOUSE NOTE는 ‘Villa GRAYNEE’ 내 주택 3채 중 ‘E’를 기준으로 한 것임 수려한 산과 천이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 환경, 그리고 서울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춘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이로 인해 전원주택 보급 초기 수동은 양평, 광주 등과 함께 수도권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교통 여건이 불편해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수동면이 전원주택지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11월 개통 예정인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구간(약 8.13㎞),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화도-포천 구간(약 28.97㎞) 등 잇따른 교통개발계획 발표 때문이다. 이로 인한 최대 수혜지가 수동면으로,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리면서 서울 노원구와 강동구, 그리고 강남까지 출·퇴근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축령산휴양림 어귀인 수동면 내방리 산자락에 기대어 가깝게는 물 맑은 도림개가족휴양지를, 멀게는 산세山勢가 빼어난 철마산을 바라보는 동호인 전원주택단지 ‘Villa GRAYNEE’가 있다. 나무에 큰 열매가 매달리듯 도로를 따라 6필지로 조성 중인 아담한 단지로 대로변에서 가까우면서 원주민이 터를 잡은 마을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다. 또한, 산자락에 조성한 단지답지 않게 경사가 완만한 데다 필지 간 경계를 석축으로 구분하고 화목花木과 문경 목화석으로 조경해 분위기가 위압적이고 인공적이기보다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 주택 3채 모습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이웃하며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Villa GRAYNEE’를 개발하고 있다는 임정미 씨.“수풀이 우거진 한여름에 처음 이곳을 찾았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포근하게 안기는 느낌, 그리고 풍부한 채광이 맘에 들어 전원주택지로 정한 거예요. 전원주택은 조망권을 중시하기에 대부분 전망이 좋은 곳을 찾다 보니 구불구불한 길 한참 위쪽에다 짓잖아요. 하지만 이곳은 대로변에서 바로 진입하는 데도 대로가 보이지 않으면서 시야가 하늘과 맞닿은 산으로 넓게 펼쳐져요. 나 홀로 전원주택이 아닌 뜻이 맞는 사람들과 이웃하며 정겹게 지내고자 작은 마을로 개발 중인데, 아마 두 필지 정도는 일반인에게 분양해야 할 것 같아요.” 주택 배면에서 바라본 전경 지형지세에 순응한 주택 배치6필지로 조성한 ‘Villa GRAYNEE’엔 현재 국민주택 규모로 지은 3채의 모던한 철근콘크리트 주택이 들어서 있다. 단독(전원)주택업계에서 내로라할 만한 ‘건축과환경’에서 설계하고 ‘GIP’에서 시공한 주택들이다.건축과환경 홍성철 대표와 이건욱 실장의 주택 배치에 대한 설명이다.“가까이 도림개휴양지, 수동관광지, 축령산자연휴양림 등이 있고 앞으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시야가 탁 트인, 그러면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상태의 쾌적한 환경을 갖춘 부지예요. 이곳에 6가구로 이뤄진 작은 마을을 계획하면서 서로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도록 유기적인 체계를 세우고 다양한 배치를 실험했어요. 주택 배치는 지형지세에 순응하면서 남향을 고려한 남서향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취했어요. 실제로 완성한 거실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면 이웃 주택의 지붕과 벽면에 방해받지 않은 채 서쪽에서부터 동남쪽까지 넓게 아름다운 풍경에 다다르죠.” 단지 뒤 아름드리 소나무 옆에서 내려다본 전경 진입도로 옆에 보기 드문 아름드리 물푸레나무 한 그루가 단지의 상징물처럼 자리한다.“원래 단지 입구 한가운데에 있던 나무인데, 계획도로가 관통하기로 해 위태로운 처지에 있었어요. 다행히 그 가치를 지키려는 건축주의 결정으로 지금의 위치로 이식한 거예요. 도롯가의 겹벚꽃을 비롯해 단지 곳곳에 공동체가 함께 관리하는 나무와 야생화도 많아요.” 아름드리 물푸레나무 곁에서 바라본 단지 단지에 들어선 세 채의 주택 모두 모던한 스타일이면서 차갑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입면 계획은 건축가의 언어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인데, 창호의 높이를 일정하게 계획하고 면과 선을 규칙적으로 배열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더불어 외부 조명 사용에 신중을 기하고, 외부 색채를 제한해 간결함 속에 아름다운 형태를 취했고요. 두드러지는 점으로 경사 지붕과 마감 프레싱 재료 지정을 고민하다 처음부터 없던 것으로 정의해 콘크리트구조 그 자체로 마감하기도 했어요.” 현관에서 중문 너머로 본 실내 전경. 천장높이를 4.8m로 하여 반층 아래 거실을, 또 반층 위에 다락을 둔 메자닌층Mezzanine 구조가 눈에 띈다. 거실과 다락으로 향하는 동선에서 개방감이 느껴지고, 거실에 복도와 직선으로 측창을 내 분위기가 경쾌하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구체 방수 ※ 기계 미장(훼니셔)으로 마감 벽 - C, E동(경성세라믹) F동(노출콘크리트) 데크 - 방킬라이 천연 데크(인우드)내부마감 천장 - 로하스 실크벽지 (개나리벽지) 벽 - 로하스 실크벽지(개나리벽지) 바닥 - 브러쉬골드 온돌마루(구정마루)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재(세호목재) 난간 - 평철(수제작)단열재 지붕 - 220T 비드법 보온판(재현스치로폴) 외벽(외단열) - 120T 비드법 보온판 (재현스치로폴) 외벽(내단열) - 경질 우레탄(에너지플러스)창호 AL 시스템도어(코인텍)현관문 주문 단열·기밀도어(우진광덕방화문)주요 조명 조용주 조명, 매립등(필립스)주방가구 수제품(엘트리퍼니처)위생기구 대림바스 CC-259난방기구 LPG보일러 (경동 LPG 콘덴싱 보일러) 주방에서 사선으로 바라본 천장고가 높은 거실과 복도 메자닌층 밑에 다용도실과 연계해 구성한 주방/식당. 메자닌층과 거실을 부드러운 동선으로 연결해 한정된 거실의 크기를 한결 여유롭게 유도했다. 거실 전면 데크 주택들의 독립성과 유기적인 하모니단지 상단 안쪽에 자리한 주택(E)은 크고 작은 두 개의 박스 조합으로 이뤄진 형태로 밖에서 바라보면 폐쇄적인 구조지만, 안에서 내다보면 상상 밖의 개방감이 든다. 입구에서 현관으로 이르는 동선과 바라보이는 건물과 정원이 자연스럽다. 처음부터 건축과 정원을 함께 계획했기 때문이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경사면을 살려 구성한 거실과 다락의 스킵플로어 구조가 압권이다.“거실을 계획하면서 거실과 주방, 정원의 경계가 없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어요. 또 건축주의 실제 규모보다 더 넓어 보였으면 하는 요구에 따라 공간을 수직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제안했어요. 천장 높이를 4.8m로 하여 메자닌층(Mezzanine: 중이층. 건축물의 주요한 층계 중간에 있는 공간)을 계획하고, 그 밑에 주방을 두었어요. 그리고 메자닌층과 거실을 부드러운 동선으로 연결해 한정된 거실의 크기를 한결 여유롭게 유도했고요. 또, 주방을 계획할 때 누구의 책임 공간이라기보다 가족 모두 참여하는 공간으로 유도했어요. 그래서 식사 시간이 아니더라도 독서나 작업하기 어색하지 않을 공간이면, 가족 모두가 나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게끔 공간을 많이 드러낸 거예요.”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침실은 여느 주택에 비해 면적이 작지만 답답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주말 외에 침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안방의 크기는 비슷한 규모의 일반주택보다 작게 계획했어요. 하지만 독립된 정원을 소유하고 있어 공간감은 한결 여유로운 편이에요. 그리고 작은 방에 높이 1.2m인 낮은 창이 있는데, 아래에 있는 거실 창과 높이를 맞춘 거예요. 창으로 들어오는 발치의 풍경과 채광이 공간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죠.” 현관 우측에 배치한 안방 전용 욕실을 둔 안방. 전망 좋은 침실마다 전면에 마당을 두고, 그에 맞춰 창을 설치해 원경과 근경을 모두 담아냈다. 안방 욕실 현관 옆 작은 방. 레벨이 낮은 거실과 창의 높이를 맞추고자 바닥과 일치시킨 창호가 눈길을 끈다. 공용 욕실은 규모와 용도에 맞춰 샤워실과 화장실로 효율적으로 구분한 형태다. 여기에 제한된 국소조명과 간접조명을 사용해 안정감이 든다.인테리어는 수평선과 수직선으로 이뤄진 외관의 정체성을 실내로 끌어들여 흰 도화지에 그대로 그려낸 듯하다. 외기에 접한 시스템창호와 실내 도어, 수제 가구 하나하나까지 높이를 정교하게 맞춤으로써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 든다. 단지를 개발한 임정미 씨는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과하지 않고 세련된 실내 분위를 원했다”면서, “같은 재료일지라도 작업자의 정성이 들어간 마감이 중요하기에 가구와 도어를 현장에서 수제작해 여타 주택과 차별화했다”고 한다. 각 공간에서 접근성이 높은 복도 맞은편에 배치한 공용 화장실 작은 면적에 욕실을 2개 이상 설계하기에 무리가 있어 공용 욕실은 샤워실과 화장실로 구분했다. 라운지 공간으로 디자인한 다락 건축과환경 홍성철 대표와 이건욱 실장은 “남양주 동호인 전원주택단지 ‘Villa GRAYNEE’는 공동체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독립된 개인 공간과 공동체 환경을 건축적 제스처로 섬세하게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저희가 지향하는 바와 같이 섬세한 계획을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적으로 고려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건축주, 시공사, 가든 디자이너 등께서 우리의 의지를 초월하는 자세로 프로젝트에 임해주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전면에 있는 첩첩한 산들을 축소해 마당에 옮겨놓은 주택 전면 우측에서 바라본 전경. 도로의 레벨을 활용해 이웃의 시선에서 벗어나면서 전망을 확보한 프라이빗한 데크를 조성했다. E 주택 야경 모습 E 주택 외의 주택 2채(중정 주택, 마당 주택) 마당 주택의 현관에서 본 모습 E 주택과 우측면에 앉혀진 주택(중정 주택) 모습 중정이 있는 주택은 거실과 주방을 대면형으로 계획했다. 중정이 있는 주택 실내에서 본 모습 전면에 있는 산의 형세를 연장해 중정으로 끌어들인 주택 우측 입구가 중정 주택의 현관이다. 건축과환경 설계 및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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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천혜의 경관에 폭 안긴 스킵 플로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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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동해 무코하얀집 인테리어
-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묵호진동에 자리 잡아 소리 나는 대로 명명한 ‘무코하얀집’은 심플한 외관과 화이트 톤의 모던 인테리어가 콘셉트다. 거실과 주방을 포함한 각 실을 전면에 배치해 실내 어디서든 창을 통해 자연을 즐기는 전망을 확보했다. 하얀 도화지 같은 주택에 푸른 바다를 담은 듯한 인테리어는 매 순간 건축주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한다.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 팀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132.25㎡(40.00평) 1층 74.99㎡(22.69평) 2층 57.26㎡(17.32평) 포치 11.19㎡(3.38평) 데크 23.88㎡(7.22평)공사기간 2018년 9~12월건축비용 약 2억 5,000만 원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0.45T 벽 - 스타코플렉스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바닥 - 포세린 타일 +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단열재 지붕 - 아이씬 수성 연질폼 외벽 - 아이씬 수성 연질폼 내벽 - R19 글라스울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도어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대림바스 거실 예각을 활용한 천장 등박스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바닥에 비앙코 까라라 대리석과 유사한 무광 포세린 타일을 붙여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 화이트 톤에 라이트 그레이를 사용해 깨끗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친환경 도료로 마감한 웨인스코팅 아트월과 벽부등, 샹들리에를 바닥과 동일한 톤으로 계획하고, 민트색 소파로 포인트를 주어 실내 분위기를 살렸다.<개요>면적 16.19㎡(4.90평)바닥 포세린 타일(BNT타일)벽 수성페인트 + 실크벽지 (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2층 오픈천장 / 등박스 +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주방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그레이 톤 가구와 가전제품을 배치해 무채색 계열로 일체감을 줬다. 천장에 디자인 서까래와 싱크대 상판 등 블랙 톤을 더해 공간에 안정감을 더했다. 직사각형의 무광 벽타일과 회색 줄눈을 적용해 생활 오염을 방지하고, 눈꽃 스타일 펜던트로 감각적 분위기로 연출했다. 주방의 등박스도 거실 천장과 유사한 예각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적 17.75㎡(5.37평)바닥 포세린 타일(BNT타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등박스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침실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는 1층 침실에 차분한 그레이 톤 컬러 벽지와 블라인드를 사용했다. 화이트 톤 강마루를 적용해 다른 공간과 유사한 분위기를 의도했다. 면적 9.88㎡(2.99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아트 화이트)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 욕실 1층 공용 욕실은 선반을 외기에 접한 측면에 배치했다. 세면대에 샤워기를 같이 설치해 발을 씻거나 청소가 용이하도록 했다. 자연스러운 패턴을 가진 다크 그레이 타일과 줄눈재를 사용해 오염에 따른 관리의 편리성도 높였다.면적 3.60㎡(1.09평)바닥 300×300㎜ 국산 타일(BNT타일)벽 300×600㎜ 국산 타일(BNT타일)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천장 SMC 돔 천장재 계단실 & 맘스데스크 계단실 창에 코발트블루 컬러 블라인드를 사용해 청아한 바다 분위기 연출하고, 추락 방지용 세로 평철 난간과 멀바우 손스침으로 구성했다.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해 수납용 창고와 맘스데스크를 계획했다. 원목 책상과 선반에서 간편한 업무를 볼 수 있다. 면적 5.81㎡(1.76평, 맘스데스크 1.32㎡(0.40평))바닥 멀바우 집성재, 포세린 타일(BNT타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난간 평철 + 우드 손스침가구 멀바우 집성재 가족실 2층에 오르면 처음 마주하는 가족실은 독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개념의 공용 공간이다. 사용하던 소파와 에어컨을 배치하고,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냉장고를 뒀다. 가족실은 4면이 창이나 실로 개방돼 실생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건축주는 “조만간 스크린을 달아 영화 감상실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면적 12.19㎡(3.69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아트 화이트)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2층 복도 거실과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2층 복도는 안방과 가족실을 이어주는 다리다. 천장 디자인과 아트월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블랙라인 등박스와 심플한 난간이 인상적이다. 면적 8.26㎡(2.50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아트 화이트)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안방 화이트 마루에 네이비 톤 벽지를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서리가 둥근 심플한 LED등을 사용하고, 벽걸이 에어컨을 문과 동일한 선에 설치해 안방으로 진입하는 시선에서 보이지 않는다. 면적 11.86㎡(3.59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아트 화이트)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 2층 포치 가족실 앞에 위치한 햇볕이 내리쬐는 작은 포치는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붉은 치장벽돌과 레드파인 루버를 사용해 포근한 카페 같은 느낌이 든다. 면적 6.64㎡(2.01평)바닥 석재데크벽 치장벽돌(노벨스톤)천장 레드파인 루버 다락 가장 높은 공간인 다락은 수납 및 서재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가로 창을 통해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긴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는 무코하얀집의 특별한 공간이다. 면적 24.52㎡(7.42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아트 화이트)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더존하우징 인테리어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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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동해 무코하얀집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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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벽돌의 고급스러운 무게감과 단단함,하남 DP9131 주택
- 아파트와 같은 효율적인 평면이 아닌 단독(다가구)주택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즉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에 면할 수 있는 동선과 공간의 연속성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다. 상부 두 가구는 남향인 정면과 후면의 완충녹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ㄱ’, ‘ㄴ’의 형태가 서로 맞물린 방식을 취하도록 계획했다.글 김세진(skimA 대표) | 사진 진효숙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하남시 덕풍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용도 단독주택(다가구주택)대지면적 261.00㎡(78.95평)건축면적 130.10㎡(39.35평)건폐율 49.85%연면적 345.76㎡(104.59평) 지하 122.84㎡(37.15평) 1층 94.35㎡(28.54평) 2층 128.57㎡(38.89평) 다락 26.31㎡(7.95평)용적률 85.41%높이 8.90m주차 5대설계기간 2016년 6월~2017년 3월공사기간 2017년 4월~12월설계 스키마(skimA) 김세진, 조윤선 02-737-0223 www.skim-A.com 구조설계 ㈜BASE구조기술사사무소기계·전기설계 대도엔지니어링시공 ㈜태웅건설사진 진효숙 ttlmania1@gmail.com 세 가구가 살지만 어느 곳에서 보아도 하나의 집으로 보인다. 九一三一(9131)_새로운 단독주택용지인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에 들어선 DP9131 단독(다가구)주택이다. 계획 당시 주변에 아무런 건물이 없는 상황에서 정방형 필지 안에 주택 자체가 가질 수 있는 조직화, 그리고 일반적으로 2개의 가구별 매스가 병치하여 나란히 붙어 있는 일명 땅콩집 형태가 아닌 한 건물로서의 명료성을 목표로 했다. DP9131 주택은 9×9 그리드 체계에서 시작해 9분할의 공간이 하나(1)의 집으로, 3가구가 하나(1)의 집으로 조직화된 모습을 드러낸다. 공간적 요구 사항들을 통한 형태적 변화와 매스 분할이 아닌 매스의 맞물림을 통해 하나의 건축물로서의 간결성을 확보했다. 흘러가는 동선_아파트에서 살아온 건축주가 단독주택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두 면만 외기에 접하는 아파트에 비해 네 면이 외기에 접하고, 하늘을 가질 수 있고, 복층이 가능하고, 층고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 이를 통해 아파트와 같은 효율적인 평면이 아닌 단독주택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즉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에 면할 수 있는 동선과 공간의 연속성을 계획했다. 상부 두 가구는 남향인 정면과 후면의 완충녹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ㄱ’, ‘ㄴ’의 형태가 서로 맞물린 방식을 취한다. 각각의 가구는 흘러가는 동선에 따라 네 방향 전망을 모두 접하고 옥상 데크로 연결되며 천창, 외부로 향한 창, 중정을 향한 창, 테라스, 경사지붕 등의 입체적인 공간을 통해 연속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에 면한다. 1층 실내 거실. 면적 대비 넓어 보이도록 계단실을 오픈해 공간감을 확대했다. 계단실 위에 천창을 달아 자연광을 받아들여 시간의 변화를 포착할 수 있다. 1층에서 바라본 중정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다크 징크늄(징크늄) 벽 - 현무암 벽돌(베트남 수입)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던 에드워드) 벽 - 친환경 페인트(던 에드워드) 바닥 - 강마루(구정 강마루 스카치오크)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난간 - 평철(제작)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외단열 - 우레탄 보드 2종 2호창호 시스템창호(KCC)주방가구 한샘유로위생기구 대림 B&Co(CC-720 / CL-339)난방기구 경동나비엔 2층 가족실은 천장고를 높이고 남동쪽과 중정이 있는 북서쪽에 창을 설치해 채광과 환기를 모두 고려했다. 2층 발코니의 외벽 일부분을 영롱쌓기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실내에 개방감을 줬다. 또한 영롱쌓기는 외관에 미적 요소를 더한다. 단단한 무게_현무암 벽돌로 쌓여진 외부는 앞으로 다채로운 색상과 재료로 채워질 주변에서 DP9131 주택이 블랙Black의 고급스러운 무게감과 단단한 모습으로 자리하도록 계획했다. 건축물로서의 완결성과 간결성을 위해 단 하나의 외장재로 계획하고, 이를 강조하기 위해 난간 등은 투명유리로 처리했다. 일반적인 벽돌이 아닌, 실제 ‘돌’인 현무암의 소공, 개미굴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텍스쳐와 연마를 통해 블랙에 가까운 색상과 광택을 확보하고, 벽돌이 아니지만 벽돌처럼 쌓아서 줄눈을 통한 수평적 결이 드러나도록 계획했다. 안방도 가족실과 마찬가지로 천장고를 높였다. 일부분에 다락방을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자녀를 위해 만든 작은방. 가로로 긴 창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실내에서의 답답함을 줄여준다. 안방 위 다락 주택의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1층 일부분은 필로티처럼 만들어 주차 공간를 확보하면서 포치 역할을 겸한다. 김세진(skimA 대표)영국 AA School의 Diploma 과정을 졸업하고, 8년간 런던의 노만 포스터(Foster + Partners) 사무실에서 Associate로 근무하며, 세계 여러 곳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4년 귀국 후 skimA 대표로 개인 작업을 시작했다. 건축 디자인으로 통합된 친환경과 구조 디자인의 방법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효율성과 환경과의 조화를 갖춘 건축의 순수한 기능성을 현대적 기술과 미학적 형태를 통한 회복에 관심 갖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구조 디자인 수업과 건축설계를 강의하고 있다. 영국왕립건축사 /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다. e-mail skim@skim-A.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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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벽돌의 고급스러운 무게감과 단단함,하남 DP9131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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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깔끔한 무코하얀집 인테리어
- 깔끔한 무코하얀집 인테리어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묵호진동에 자리 잡아 소리 나는 대로 명명한 ‘무코하얀집’은 심플한 외관과 화이트 톤의 모던 인테리어가 콘셉트다. 거실과 주방을 포함한 각 실을 전면에 배치해 실내 어디서든 창을 통해 자연을 즐기는 전망을 확보했다. 하얀 도화지 같은 주택에 푸른 바다를 담은 듯한 인테리어는 매 순간 건축주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한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 팀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32.25㎡(40.00평) 1층 74.99㎡(22.69평) 2층 57.26㎡(17.32평) 포치 11.19㎡(3.38평) 데크 23.88㎡(7.22평) 공사기간 2018년 9~12월 건축비용 약 2억 5,000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0.45T 벽 - 스타코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바닥 - 포세린 타일 +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단열재 지붕 - 아이씬 수성 연질폼 외벽 - 아이씬 수성 연질폼 내벽 - R19 글라스울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도어 조명 렉스조명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거실 예각을 활용한 천장 등박스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바닥에 비앙코 까라라 대리석과 유사한 무광 포세린 타일을 붙여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 화이트 톤에 라이트 그레이를 사용해 깨끗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친환경 도료로 마감한 웨인스코팅 아트월과 벽부등, 샹들리에를 바닥과 동일한 톤으로 계획하고, 민트색 소파로 포인트를 주어 실내 분위기를 살렸다. <개요> 면적 16.19㎡(4.90평) 바닥 포세린 타일(BNT타일) 벽 수성페인트 + 실크벽지 (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2층 오픈천장 / 등박스 +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주방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그레이 톤 가구와 가전제품을 배치해 무채색 계열로 일체감을 줬다. 천장에 디자인 서까래와 싱크대 상판 등 블랙 톤을 더해 공간에 안정감을 더했다. 직사각형의 무광 벽타일과 회색 줄눈을 적용해 생활 오염을 방지하고, 눈꽃 스타일 펜던트로 감각적 분위기로 연출했다. 주방의 등박스도 거실 천장과 유사한 예각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개요> 면적 17.75㎡(5.37평) 바닥 포세린 타일(BNT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등박스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침실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는 1층 침실에 차분한 그레이 톤 컬러 벽지와 블라인드를 사용했다. 화이트 톤 강마루를 적용해 다른 공간과 유사한 분위기를 의도했다. <개요> 면적 9.88㎡(2.99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아트 화이트)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 욕실 1층 공용 욕실은 선반을 외기에 접한 측면에 배치했다. 세면대에 샤워기를 같이 설치해 발을 씻거나 청소가 용이하도록 했다. 자연스러운 패턴을 가진 다크 그레이 타일과 줄눈재를 사용해 오염에 따른 관리의 편리성도 높였다. <개요> 면적 3.60㎡(1.09평) 바닥 300×300㎜ 국산 타일(BNT타일) 벽 300×600㎜ 국산 타일(BNT타일)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천장 SMC 돔 천장재 계단실 & 맘스데스크 계단실 창에 코발트블루 컬러 블라인드를 사용해 청아한 바다 분위기 연출하고, 추락 방지용 세로 평철 난간과 멀바우 손스침으로 구성했다.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해 수납용 창고와 맘스데스크를 계획했다. 원목 책상과 선반에서 간편한 업무를 볼 수 있다. <개요> 면적 5.81㎡(1.76평, 맘스데스크 1.32㎡(0.40평)) 바닥 멀바우 집성재, 포세린 타일(BNT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난간 평철 + 우드 손스침 가구 멀바우 집성재 가족실 2층에 오르면 처음 마주하는 가족실은 독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개념의 공용 공간이다. 사용하던 소파와 에어컨을 배치하고,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냉장고를 뒀다. 가족실은 4면이 창이나 실로 개방돼 실생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건축주는 “조만간 스크린을 달아 영화 감상실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개요> 면적 12.19㎡(3.69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아트 화이트)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2층 복도 거실과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2층 복도는 안방과 가족실을 이어주는 다리다. 천장 디자인과 아트월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블랙라인 등박스와 심플한 난간이 인상적이다. <개요> 면적 8.26㎡(2.50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아트 화이트)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안방 화이트 마루에 네이비 톤 벽지를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서리가 둥근 심플한 LED등을 사용하고, 벽걸이 에어컨을 문과 동일한 선에 설치해 안방으로 진입하는 시선에서 보이지 않는다. <개요> 면적 11.86㎡(3.59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아트 화이트)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 2층 포치 가족실 앞에 위치한 햇볕이 내리쬐는 작은 포치는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붉은 치장벽돌과 레드파인 루버를 사용해 포근한 카페 같은 느낌이 든다. <개요> 면적 6.64㎡(2.01평) 바닥 석재데크 벽 치장벽돌(노벨스톤) 천장 레드파인 루버 다락 가장 높은 공간인 다락은 수납 및 서재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가로 창을 통해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긴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는 무코하얀집의 특별한 공간이다. <개요> 면적 24.52㎡(7.42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_아트 화이트)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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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깔끔한 무코하얀집 인테리어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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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알아야 할 단열재와 단열 설계 기준
- 친환경 주택으로 한 걸음 더, 단열재 단열재 종류가 무수히 많아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예비 건축주들이 결정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탄소중립 시대로 가는 요즘이기에 그 고민이 더욱 깊어지리라 짐작한다. 업계의 상황도 변하는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건설업계는 중심이 친환경 건축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500㎡ 이상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독일의 경우 2045년까지 ‘건물의 기후 중립화’를 목표로 기존 건물을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국내외 단열재 시장에서는 업체들의 친환경 단열재 제품 생산·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다양한 단열재 종류와 더불어 지역별 열관류율, 전도율, 두께 등 여러 기준에 대해 건축주가 보기 쉽게 정리했다. 다음으로 시장에서 실제로 어떤 제품들이 가장 많이 판매되며 어떤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는지 국내외 시장을 조망하고자 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미래를 위한 투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아직은 경제적 가치로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주택이지만 미래를 위해, 특히 우리 자녀들을 위해 주택은 점점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춘 형태를 이뤄야 할 것이다. 친환경 주택을 이루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단열재에 초점을 맞춰본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전경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6월 호에서 생존 주택에 관한 기고문을 다룬 적이 있다. 기후 위기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요즘, 전문가는 집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기 이전에 외부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내용 중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이라면 바로 패시브하우스에 관한 전문가의 생각이었다. 패시브하우스는 친환경 주택의 대표적인 예로 알려져 전문가들이 많이 권장하곤 한다. 간단히 설명하면 단열과 기밀을 철저히 하고 열회수환기장치라는 최소한의 장비를 통해 오염공기를 배출시켜 실내를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는데 이때 일반 주택보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건축 방법이라는 것이다. 아예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고문 전문가가 패시브하우스를 친환경 주택이라고 부르기에 주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첫 번째는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는 애초에 인간의 과소비에서 초래된 결과로 그 원인을 간과한 채 자연과 차단된 기계식 환경을 제공하며 에너지 절약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은 인간의 반성과 노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온실 속의 화초와 같이 통제된 환경에 익숙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패시브하우스는 독일에서 고안된 건축 방법으로 독일과 우리나라는 본질적인 기후가 다르기에 이 기계장치가 사계절의 온도 차로 인해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이를 고치는 동안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어 결국 자연에 반하는 자재를 사용하게 된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이렇듯 완벽한 친환경 주택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시브하우스를 넘어 친환경 주택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는 이번 10월 호에 단열재에서 그 방법을 찾고자 눈을 돌렸다. PART 01에서 친환경 주택의 정의와 단열재 종류 및 기준 등으로 내용을 전개한다면, PART 02에서는 국내외 단열재 시장의 동향과 새로운 친환경 단열재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알아봤다. ▲패시브하우스(왼)와 액티브하우스의 원리를 도식화한 이미지 (이미지 한국에너지공단) 더 나은 미래 위한 투자, 친환경 주택(건축물)친환경 주택은 어떻게 정의될까.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정의하는 친환경 주택은 ‘건축물의 건축부터 철거 시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건축물’로 크게 패시브하우스와 액티브하우스로 나눈다. 이때 패시브하우스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소화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주택, 액티브하우스는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으로 설명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친환경 주택 성능 평가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주택 성능 평가 제도는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을 마련하고 ’20년까지 총 200만 호의 친환경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은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며 평가 요소는 외벽, 측벽, 창호, 현관문, 바닥, 지붕, 보일러,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원(단독) 주택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지만 친환경 주택의 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라는 측면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를 배출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큰 범위에서는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과 자원 절약형이면서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을 유도하기 위한 ‘녹색건축인증제’가 있으며 정부는 건물 분야에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40%로 목표 상향, 2050년 순 배출 0%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통해 탄소중립(Net Zero)을 위한 정책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작년 말에는 본 편집부에서 취재를 다녀온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0주년 기념 국제 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했다. ‘탄소중립 친환경 도시 및 건축’을 주제로 진행됐던 세미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각국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내용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처럼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생산하는 형태가 핵심 키워드인 친환경 주택(건축물)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자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대상이다. 나아가 미래 우리 자녀들을 위한 투자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12월 개최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현장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단열재 정의 및 원리,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단열斷熱의 한자를 그대로 직역하면 ‘열을 끊다’이다. 이를 건축에 대입하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건축에서 단열은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도록 외부로의 열 손실이나 열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열 차단이란 불가능하기에 우리는 재료를 통해 최소화하고자 하며 이를 바로 단열재라고 부른다. 단열재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내벽 표면 온도를 실내 온도와 비슷하게 조절해 불쾌감을 없애고 외벽에 외기 변화와 햇빛에 의한 영향을 줄여 쾌적감을 높인다. 둘째, 내외부의 열 이동을 차단해 에너지 사용량과 냉난방 설비시설의 용량을 줄인다. 셋째, 내벽 표면 온도를 이슬점 온도 이상으로 유지해 결로 현상을 방지한다. 단열의 정의와 역할에 대해 가볍게 훑어봤다면 단열 성능은 과연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먼저 단열재의 원리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단열재의 원리는 크게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로 나뉘며 최근에는 두 가지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저항형 단열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비드법 등의 단열재를 이용하는 것이다. 공기는 다른 재료에 비해 열전달이 잘 안되기 때문에 단열재는 대체로 공기층을 형성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다. 이런 원리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이 만들어지며 같은 무게에서 최대한 부피를 크게 해 내부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것이 바로 스티로폼이다. 반사형 단열은 열반사 단열로도 불리며 거울처럼 반짝이는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햇빛과 열을 반사하는 원리다. 두께가 얇아 중량이 가벼우며 벽체 두께를 줄일 수 있지만 공기층을 확보하지 않으면 단열 효과를 거두기 어려우므로 시공 시 주의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해 지역별로 온도가 다르다. 건축물도 이에 맞춰 단열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물론 집을 직접 시공하는 업체에서 유의해야 할 점이겠지만 적어도 내 집인 만큼 ‘혹시 단열 기준은 충족되나요?’라고 넌지시 말할 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지역별 단열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국토부에서는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고시한다. 국토부가 고시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서는 지역을 중부 1지역, 중부 2지역, 남부지역, 제주도로 분류해 그 기준을 제시한다. 다음은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서 제시한 ‘지역별/부위별 단열재의 두께 기준’이다. ▲저항형 단열 / 외단열을 위해 비드법보온판을 부착하고 파스너로 고정한 모습 ▲반사형 단열 / 햇빛과 열을 반사하기 위해 금속성 얇은 막을 부착한 모습 Check Ⅰ소재에 따른 단열재의 분류1. 무기질 단열재 2. 유기질 단열재 Check Ⅱ1. 중부 1지역강원도(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제외), 경기도(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정부/양주/동두천/파주), 충청북도(제천), 경상북도(봉화/청송)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 단열재 두께 ■중부 1지역(단위 : mm) 2. 중부 2지역서울시, 대전시, 세종시, 인천시, 강원도(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경기도(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정부/양주/동두천/파주 제외), 충청북도(제천 제외), 충남, 경북(봉화/청송/울진/영덕/포항/경주/청도/경산 제외), 전북, 경남(거창/함양) ■중부 2지역(단위 : mm) 3. 남부지역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광주시, 전남, 경북(울진/영덕/포함/경주/청도/경산), 경남(거창/함양 제외) ■남부지역(단위 : mm) 4. 제주도 ■제주도(단위 :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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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알아야 할 단열재와 단열 설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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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막는 확실한 방법 경사지붕·처마 주택 하자에 대한 고찰
- 단독주택을 꺼려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하자에 대한 불안감이다. 건축주는 집에 하자가 발생하면 정신적, 시간적, 물질적인 피해를 입는다. 특히 정신적인 압박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이 상당히 크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건물에 대한 하자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사진 최재철(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 1. 구조 하자(Structural Defect): 건물의 구조적인 요소에서 발생하는 결함으로 그의 안전성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ex) 기둥 결함, 콘크리트 균열, 천장 무너짐 등 2. 수분관련 하자(Moisture-related Defect): 건물 내부나 외부에서 수분이 침투해 발생하는 결함으로 내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ex) 누수, 습기 등 3. 외피 하자(Envelope Defect): 건물의 외피에 발생하는 결함으로 외부 요소에 노출되어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외벽, 창문, 문 등에 문제가 발생한다. ex) 외벽 크랙, 창문 누수 등 4. 설비 하자(Systems Defect): 건물 내 기계, 전기, 배관 등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결함으로 기능적인 요소에 문제가 발생한다. ex) 전기 시스템 오작동, 배관 누수, 난방 시스템 고장 등 5. 마감 하자(Finish Defect): 건물 내부나 외부의 마감재, 장식 등에서 발생하는 결함으로 시각적인 외관이나 인테리어에 영향을 미친다. ex) 바닥재 변형, 벽면 균열, 도장 벗겨짐 등 6. 설계 하자(Design Defect): 건물의 설계 단계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기능성, 사용성,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한다. ex) 공간 배치 비효율성, 통풍 문제, 출입구 불편함 등 이중 수분 관련 하자는 건물의 내외부에서 수분이 침투해 발생하는 결함으로 구조적인 결함과 더불어 건축주에게 불안감과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는 일등공신이다. 시공 품질이 좋지 않아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는 설계 단계에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수분에 대한 하자는 지붕만 잘 설계해도 90% 이상의 빗물을 조절할 수 있다.건물의 하자는 구조, 시공, 설계, 재료 등에 발생하는 결함이나 문제를 의미한다. 그 종류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연평균 강수량이 1,000mm 정도인 캐나다 BC주에 지어진 집들의 지붕은 대부분 경사지붕이다. 빗물을 막아줄 처마도 상당히 길게 뻗어 나와 있다. 시스템으로서의 집 설계 중요외부에 사용하는 마감재는 집을 수분으로부터 보호하는 1차 방어막이다. 외부 마감재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역할을 한다. 외형적으로 집을 예쁘게 보이게 하고 눈, 비, 바람과 같은 기후 환경으로부터 구조물을 보호한다. 설계할 때 집의 구조물이 외기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미리 계획하면 집의 수명이 길어지고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될 확률도 높아진다. 집의 구성요소 중에서 지붕과 벽은 수분으로부터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 수분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건축주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기능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 위주의 설계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설계자는 설계 단계에서 시공 상세를 반드시 도면에 표기해야 한다. 만약 시공에 대한 상세 도면을 표현할 수 없다면 그 부분은 설계에 반영하지 않는 편이 낫다. 집을 설계할 때는 시스템으로서 접근해야 한다. 시스템으로서의 집은 각 구성요소들이 상호작용하거나 상호의존하게 된다. 각각의 구성요소가 서로 맞물려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외벽, 지붕, 창문, 냉난방 시스템 및 환기 시스템, 습기 조절장치, 거주자의 생활방식 등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따라서 기능을 배제하고 디자인 요소로만 접근했다가는 하자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미국 LA 산타모니카 주변 집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지역이라 처마의 길이가 비교적 짧다. 눈·비 많은 기후 고려한 지붕 설계건물에서 비나 눈과 같은 수분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부분은 지붕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지붕은 외벽이나 내부 공간에 수분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어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경우 지붕은 여름에 더운 열기를 막고 겨울에 차가운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추가적인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주택의 지붕을 설계하거나 시공할 때는 환기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별다른 대안 없이 환기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실내에서 발생하는 습기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눈에 보이는 곳에 문제가 생기면 그나마 대처가 가능하지만 하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잘 일어난다. 만약 외벽이나 지붕 골조 내에서 습기 또는 수분 침투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벽과 지붕을 뜯어보기 전까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주택 검사 전문가에 따르면 수년간 의뢰 들어온 주택 검사 중 대부분은 지붕 누수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수많은 집들이 지붕에 의한 누수로 병들어 가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지붕 누수에 기인한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일까. 방수에 대한 설계 디테일, 잘못된 시공, 적절하지 못한 재료의 선택 등이 문제일까. 어느 신문 기사에서 읽은 문구가 생각난다. ‘지구상에서 가장 값싸고 효과적인 방수장치는 경사지붕이다.’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보다 명쾌하게 지붕 누수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캐나다와 일본의 연구에 따르면 지붕 처마가 없는 건물은 있는 건물에 비해 누수 위험이 4배가량 높다는 결과가 있다. 물론 경사지붕이 아니라고 해서, 처마가 길게 뽑아져 나와 있지 않은 집이라고 해서 누수에 대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지붕 경사나 처마 길이가 건물의 누수 관련 하자와 얼마나 연관성이 깊은지 알 수 있는 연구 결과다.요즘 단독주택의 상당수가 처마 없이 지어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누수 관련 하자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세워 놓지 않고 짓는다면 하자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 연평균 강수량이 1,200mm 정도인 호주 시드니 근교 주택단지 모습, 경사지붕과 처마의 길이를 눈여겨보자. 누수 막는 지붕 처마 기능들지붕 처마는 몇 가지 중요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벽면을 비로부터 보호하고, 창문에 그림자를 드리워 여름철 실내가 과열되지 않게 도움을 주며, 창문이나 문으로 빗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지붕 처마의 기능은 아마도 외벽 마감재, 창문이나 문으로 빗물이 닿지 않도록 우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캐나다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처마 길이에 따라 많게는 빗물의 약 95%를 막아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전부터 지어지는 도심지 목조주택에서는 지붕 처마를 찾아보기 어렵다. 건축주나 설계자가 모던한 외관 스타일을 추구하다 보니 지붕이 외벽선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외형이 왠지 어색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지어지는 보편적인 주택의 지붕 모양을 한 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직접 볼 수 없다면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그곳에서 지어진 대부분의 주택은 지붕 처마가 30cm 이상 외벽으로부터 돌출돼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의 경우 처마 길이는 더욱 길다. 사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한옥이나 사찰과 같은 목조건물의 처마를 보더라도 거의 1m 가량 뻗어 나온 것을 쉽게 볼 수 있지 않은가. 지붕 처마가 아니었다면 외기 날씨로부터 본 건물에 문제가 생겨 수명이 단축됐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온다. 이런 환경에서 누수 관련 하자를 가장 값싸고 효율적으로 막아줄 수 있는 대안은 경사지붕과 처마가 아닐까. 연평균 강수량이 1,8000mm 정도인 제주도에서 처마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제주도에 지어진 지붕 처마 없는 주택, 벽면으로 대부분의 빗물이 흘러내린 흔적이 보인다. 지붕과 디자인의 딜레마눈, 비와 같은 외기 환경은 주택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수분에 약한 목구조에서는 비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는 외기에서 제어하기 가장 어려운 요소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 소위 말하는 ‘디자인하우스’라 불리는 멋진 목조주택을 지어 살고 있는 지인이 있다. 결코 평범해 보이지 않은 외관을 지닌 이 집의 특징은 지붕 처마가 없다는 것이다. 집이 서 있는 땅의 형세를 잘 이용해 외관을 디자인했고 집주인도 그 점이 맘에 꼭 들었단다. 그런데 1년 이상 제주도에 살다 보니 처음 생각과 달리 문제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내게 하소연을 한 적이 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가 많이 자주 내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집의 경우 지붕 경사를 따라 모인 빗물 대부분이 외벽을 타고 바닥까지 흘러내린다. 지붕 처마가 외벽과 거의 맞닿는 구조로 설계가 돼있기 때문에 모든 빗물이 벽을 타고 내려가는 것이다. 비가 많이 내릴 때는 폭포수가 내려오는 것과 같이 많은 양의 물이 벽이나 창문으로 문으로 흘러내리는 구조다. “지붕 처마가 나와 있지 않으니까, 비만 오고 나면 지붕에 쌓여 있던 먼지나 금속 이물질이 벽으로 내려와 오염시키네요.” 집주인은 또 다른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붕 처마가 없는 집에 살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저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라며 묻는데 내가 어떤 얘기를 해줄 수 있었겠는가. “지붕 처마를 빼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더니, “그러면 디자인이 깨지잖아요.”라며 말꼬리를 흐리는 그분의 대답을 들으면서 씁쓸한 마음이 살짝 들었던 경험이 다시 떠오른다. 최재철_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건축디자이너 최재철 소장은 영국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및 목재산업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건축회사 선임디자이너로 일하며 주택, 학교, 호텔, 리조트 이외에 다수의 목조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996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건축분야 일을 해온 전문지식을 가지고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 기술통역,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북에 4층 규모의 경사지 주택을 목조로 지어 거주하며 건축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집 짓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101>이 있다.https://www.jchoidesign.net/allaboutwood@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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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막는 확실한 방법 경사지붕·처마 주택 하자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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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바로 알기 4-4, 구조용 판재
- 뼈대를 감싸는 구조용 판재목조주택 건축에는 구조용 부재 외에도 판이나 패널 형태로 된 구조용 판재(Struct Wood Panels)를 사용한다. 이것은 오늘날 목조주택 건축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자재 가운데 하나다. 목조주택의 수평 하중에 대한 저항력을 나타내는 주 요인이 바로 구조 부재를 덮고 있는 구조용 판재이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에서 수평 방향으로 전달되는 하중은 구조용 판재와 구조 부재 사이의 못 접합부를 통하여 구조용 판재로 전달된다. 이 하중은 구조용 판재의 면 전단 강도에 의하여 지지되거나, 또는 다른 구조부로 전달된다. 구조용 판재는 넓은 면과 평행한 방향의 하중에 대해서는 이와 같이 면 전단 강도로 저항하는 역할을 하고, 넓은 면에 수직한 하중에 대해서는 휨에 의하여 저항하면서 구조용 부재로 하중을 전달한다. 이처럼 목조주택의 전체 하중 저항 능력 측면에서 구조용 판재는 매우 중요하다. 구조용 판재는 이름 그대로 구조용 자재이기 때문에 그 구조적인 성능 확인이 필수적이다.구조용 판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합판(Plywood)과 OSB(Oriented Strand Board)가 대표적이다. 오래전부터 합판을 구조용 판재로 사용하여 왔으나, 오늘날에는 OSB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자료제공미국 임산물 협회 합판(Plywood)골조(바닥, 지붕 덮개), 외부 마감, 실내 마감과 가구 등에 가장 보편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구조용 판재의 기본 형태로 박판을 만들고, 이 박판들을 패널 형상으로 접착한다. 이때 패널의 성능을 조절하도록 나뭇결 방향으로 배열한다.각 박판의 나뭇결 방향을 교차로 적찹하여 강도와 강성을 극대화하고, 수축과 팽창을 최소화한다. 판은 자체 무게〔自重〕에 비하여 그 강도가 가장 좋은 건축 자재 가운데 하나다. 구조용 판재를 접착할 때에는 외부용 페놀 수지를 사용함으로써 합판을 일정 강도와 내구성을 요구하는 목조주택 건축에 적합하게 만든다.장식 합판은 이러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실내용이나 가구용으로 사용한다 구조용 판재의 종류 : 합판, OSB, 콤포지트 패널 OSB(Oriented Strand Board)손가락 두 개 정도 크기의 나무 입자를 압착하여 패널의 강도와 안정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소요 강도를 지니는 합판과 유사한 판상 제품이다. 방수성 수지로 도포, 압축하여 구조적 성능을 지닌다. OSB는 원목을 제재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것이다.OSB는 합판과 함께 주거용 및 상업용 건축에 있어 지붕 덮개, 벽 덮개, 바닥 덮개 등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집성 패널(Composite Panel)내부에 손가락 두 개 정도 크기의 나무 입자를 압착한 후, 양면에 박판을 부착시킨 구조용 판재다. 일부 집성 패널은 내부 일부에 박판을 삽입하기도 한다. 이것 역시 합판의 성능과 비슷한 강성을 지니고 있다. 섬유 보드(Fiber Board)나무 섬유를 압축하여 접착한 제품이다. 일반 제품과 달리 아스팔트를 주입한 제품이 있는데, 주로 벽 덮개로 사용한다. 구조용 판재의 등급구조용 판재의 성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예는 ①치수 및 두께 ②수종 ③접착제의 종류 ④표면 조건 ⑤층수 ⑥각 층의 섬유 방향 ⑦합판의 경우에는 단판의 두께 및 등급 ⑧OSB의 경우에는 칩의 크기다. 구조용 판재의 품질은 공인된 기관에서 발부한 등급인을 통하여 제품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구조용 판재로 사용하는 제품은 크게 합판, 구조용 판재 및 PB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미국합판협회에서는 제품의 종류로 구분하지 않고 제품의 품질에 근거하여 구조용 판재의 등급인을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합판협회에서 부여하는 등급인은 합판이나 OSB의 구분이 없이 등급인에 표시된 성능을 나타내는 구조용 판재에 적용된다. 구조용 판재의 등급인에 표시돼야 하는 사항들은 합판에 대한 표시 사항들과 비슷하며 검사 및 시험 기관, 성능 표시, 지간 등급, 노출 조건, 두께, 제조업체 번호 및 품질 기준 규정 등이 포함된다. 성능에 기초한 구조용 판재에 대한 등급인의 예는 <표>와 같다. ‘Exposure 1’은 ‘Exterior’와 동일한 접착제로 제조되지만 다른 제조 조건들의 차이로 인하여 내수성이 조금 떨어진다. 따라서 외기外氣에 영구적으로 노출되는 구조에는 반드시 ‘Exterior’ 등급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목조주택의 덮개 재료로는 ‘Exterior 2’ 등급을 사용할 수 있다. 목조주택 중에서 주변 조건이 습한 상태이거나 건축 중에 상당 기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Exterior 1’등급을 사용해야 한다. ‘Interior’ 등급은 건축의 외벽 구조체를 덮는 재료가 아닌 반드시 실내 작업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목조주택에서 수평 방향으로 전달되는 하중은 구조용 판재와 구조부재 사이의 못 접합부를 통하여 구조용 판재로 전달된다. 구조용 판재의 성능 표시는 판재의 성능에 따른 최종 용도를 나타낸다. 구조용 판재는 구조용 합판, PB 등의 판재 위에 단판을 입힌 복합 판재 또는 OSB나 플레이크보드와 같은 성형 판재 등의 형태로 제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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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 위해 ZEB 로드맵 강화
- 정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 위해 ZEB 로드맵 강화ZEB 인증제 공공서 민간으로 단계적 확대정부가 제로에너지 건축물(ZEB)의 건축과 공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30년까지 500㎡ 이상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ZEB 의무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으며, ‘ZEB 인증제’를 통해 ZEB 성능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및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에너지공단, 인천도시공사, 전원주택라이프DB 인천 검단 신도시 제로에너지 주거 단지 조감도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ZEB란 단열·기밀을 극대화해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고효율 설비,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해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 관점에서 지어진 건축물을 의미한다. 정부는 건축물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2014년부터 ‘ZEB 의무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17년 1월부터 ZEB 성능 수준을 규정하고 확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ZEB 인증제’도 그 일환이다. ZEB 인증제는 건축물의 5대 에너지(냉방·난방·급탕·조명·환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건물 에너지 성능을 인증하는 제도로,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등급(최저)에서 1등급(최고)까지 총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에너지 자립률은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양 대비 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가리킨다. 1등급은 100% 이상, 2등급 80% 이상 100% 미만, 3등급 60% 이상 80% 미만, 4등급 40% 이상 60% 미만, 5등급 20% 이상 40% 미만으로 구분된다.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국내 녹색건축 분야 인증 중 최상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은 건축자재, 기계·설비, 신·재생에너지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적용 등으로 해당 건축물이 에너지 효율화 관점에서 건축이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종합 평가한다. 이는 개별 건축물이 하나의 발전소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건물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친환경·고효율 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고자 하는 취지다. ZEB 인증의 대표적 사례로는 아산 중앙도서관,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한국에너지공단 신사옥, 환경친화적 에코촌,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 능곡 어울림센터, 힘펠 제로에너지 팩토리 등이 있다. 특히, 아산 중앙도서관은 건립 당시 일반 건축물에 비해 공사비는 약 7% 증가했으나 연간 에너지 소비는 40% 이상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나 ZEB 우수 사례로 꼽힌다.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민간부문 ZEB 의무화 2025년최근 정부는 ZEB 로드맵을 한층 강화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건축물 연면적 1,000㎡ 이상에 대해 시행되었던 ZEB 인증 의무화를 2023년 1월부터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과 30세대 이상 공공 분양·임대 공동주택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2021년 11월 발표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ZEB 의무화 일정을 기존 2025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겨 시행하고자 한다. 민간부문은 2025년에 의무화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시범 및 특화도시를 지정해 지구 평균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인 제로에너지 도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 선도 사업으로 고성능 ZEB 사례를 도출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자발적인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건축기준 및 취득세의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인센티브)도 지속 발굴·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제로에너지 주택 단지 ‘로렌하우스’ 지구·도시 단위로 확장하는 제로에너지 건축주택, 업무시설, 학교 등 개별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와 더불어 제로에너지 개념을 도시로 확대 적용한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은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 보급 확산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 구리시 갈매역세권, 성남시 복정 1 공공주택지구 2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은 지구 평균 에너지 자립률 20% 달성을 위해 공공주택지구의 건축물, 유휴부지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게다가 일자리 창출,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경제적 사업모델을 마련해 주거·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을 통한 성과는 제로에너지 건축 적용 기술 향상, 경제성 확보 등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들도 개별적으로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도시공사는 검단 주택건설사업(AA1-1BL)을 제로에너지 주거 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계별 에너지 절감 계획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을 달성해 ZEB 인증 5등급을 확보할 계획이고 올해 상반기 예비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끊김 없는 단열 설계 기술을 적용해 단열과 기밀성능을 강화하고 자연채광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겨울철 난방부하를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 LED 조명 100%, 세대별 열회수장치 설치, 단지 내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 지열시스템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일부를 자급자족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서울 노원구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내 목업 주택 제로에너지 하우스 핵심은 패시브·액티브·신재생에너지민간부문 주택에서도 제로에너지 건축물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주로 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등으로 불리며 여러 건축가와 시공업체들이 제로에너지 하우스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측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건축, 전기, 기계, 에너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비로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재실자가 체감 가능한 쾌적한 실내공간을 조성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핵심에는 패시브 기술, 액티브 기술, 신·재생에너지가 있다. 패시브 Passive 기술은 계절, 외기 온도 등의 변화가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적은 에너지만으로도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액티브 Active 기술은 다른 기자재보다 적게 에너지를 사용하면서도 높은 성능으로 운전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신·재생에너지 New and Renewable Energy는 액티브 기술의 일종으로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화시켜 이용하거나 수소, 산소 등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또는 열을 이용하는 신에너지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재생에너지다. 이중 민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패시브 기술이다. 패시브하우스연구소에 따르면 패시브하우스는 직접적 난방 설비의 도움 없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선한 공기를 보조적 설비 수단으로 조금 온도를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재실자가 열적, 공기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건물을 가리킨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 쾌적함,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표준적 건물이며, 이 세 가지 요소 중 한 가지라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진정한 패시브하우스가 아니다.”라고 정의 내리기도 한다. 패시브하우스의 요구 조건(평가 기준)은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 15㎾ h/㎡· a 이하 △최대 난방 부하: 10W/㎡ 이하 △연간 냉방 에너지 요구량(필요시): 15㎾ h/㎡· a 이하 △1차 에너지 소요량(전기 사용 포함): 120㎾ h/㎡· a 이하(냉방·난방·조명·급탕·환기·콘센트) △기밀성 테스트(n50): 0.6/h 이하 등이다. 다음은 패시브하우스의 특성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7가지 체크 요소다. 열회수환기장치와 내부 모습 CHECK 1 향을 고려한 배치 설계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패시브하우스에서 일사 취득과 손실의 상관관계에 있어 향이 절대적인 요소를 차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동일한 형태의 주택이라도 남향 배치와 북향 배치의 열손실과 취득의 차이는 상당하다. 이 때문에 평면 배치에서 남향 또는 동향의 배치를 원활하게 조정해야 한다. 또한 외기에 접하는 면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열손실을 막는 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므로 가능한 단순한 형태를 지향하는 것이 좋다. CHECK 2 고단열건물의 외피는 단열을 잘해야 한다. 혹한에도 열관류율(U-value)이 최대한 0.15W/(㎡ K) 여야 한다. 단열은 외벽, 지붕, 바닥 등 건물 외피 전체를 끊김 없이 둘러싸야 한다. 열회수환기장치와 내부 모습 CHECK 3 열교 차단패시브하우스는 열교 없는 디테일로 시공해야 한다. 파라펫, 발코니, 창호 주변 등의 선형 열교와 단열 고정핀의 점형 열교를 차단할 수 있는 계획과 시공이 필요하다. 하지만 높은 시공비 때문에 단열만 강화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 결과는 하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단열재만 두껍게 하고 열교를 무시하면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HECK 4 고기밀틈새로 제어할 수 없는 공기 누출이 50㎩의 압력으로 테스트할 때, 시간당 전체 건물 규모에서 0.6회보다 적어야 한다. 50㎩은 기후 조건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압력차로 약 9m/s의 바람이 불어올 때 생기는 압력에 상응한다. 한국친환경건축설비학회에서 권장하는 기밀 성능 기준은 모든 건물은 5.0회 이하, 저에너지하우스는 3.0회 이하,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1.5회 이하다. 기밀 창호(위)의 기밀성 테스트 CHECK 5 패시브하우스 창호열관류율이 0.80W/(㎡· K)을 벗어나서는 안 되며, 빛투과율(g-values) 성능이 50% 여야 한다. 채광과 조망을 위한 창호는 단열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따라서 패시브하우스에 열관류율이 낮고 기밀성이 우수하며 빛투과율이 높은 삼중 로이 Low-E 유리 시스템창호를 주로 사용한다. 로이 Low-emissivity는 낮은 방사율을 뜻한다.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로 ‘저방사 유리’라고도 한다. 기밀 창호(위)의 기밀성 테스트 CHECK 6 외부 차양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한옥의 처마가 건물 외부에 있듯이, 일사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려면 모든 차양시설을 외부에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유리의 특성은 단파는 쉽게 통과시키고 장파는 잘 통과시키지 못한다. 즉, 단파 태양에너지가 유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긴 쉽지만, 실내로 들어온 일사가 물체에 닿으면 장파인 열에너지로 변하게 되고, 이 열에너지가 다시 유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태양에너지는 유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기 전에 차단해야 효과가 크다. 외부 차양 CHECK 7 열회수환기장치열회수환기장치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 유지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필요하다.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배출되는 공기 중의 폐열을 적어도 75% 이상 신선한 공기로 전도해야 한다. 패시브하우스는 주택 전체가 풍선처럼 기밀하므로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창을 열어 환기하면 겨울철엔 내부의 따듯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고, 여름철엔 외부에서 더운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기에 열교환 소자와 팬으로 구성된 열회수환기장치는 필수다. 단독·전원주택 업계에서는 이 외에도 ‘수퍼E 하우스’, ‘5-Star 목조건축’ 인증 등을 통해서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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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 위해 ZEB 로드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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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질폼 FF판넬 이용,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 실용 목조주택 짓는 성심건업에서 최근 외벽에 FF판넬을 덧대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시공법을 도입했다. 현장에 찾아가 시공 과정을 직접 담아왔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자료제공 ㈜성심건업 031-772-9052 단열이 잘 된 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다. 집을 짓기로 마음먹은 예비 건축주들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선배 건축주와 건축사, 시공사에게 조언을 구하며 가성비 좋은 단열재를 찾으려고 애쓴다. 최근 이동식 주택을 짓고 실용 목조주택으로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운영하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가 예비 건축주들이 건축비를 아끼면서 단열성을 높일 수 있는 자재 FF판넬을 이용해 집을 짓는다기에 직접 만나 FF판넬의 장점, 시공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FF판넬 FF판넬이란?단열성이 뛰어난 불연판넬인 FF판넬은 압출법 단열재인 XPS를 앞면 20㎜와 뒷면 10㎜의 경량콘크리트로 양생하여 만든 복합판넬이다. 규격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재단 가능하며, 골조에 직결피스로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한다. 콘크리트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시공하여 보급 주택의 해법이 될 수 있다. 발포형 압착 판넬 생산과는 달리 여러 차례 발포 과정을 거쳐 발포 공이 균일하고 우수하며 밀도와 압력, 강도, 열전도 계수 등이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에서 미리 가공해 현장으로 가지고 와서 조립식 시공으로 쉽고 간단하기에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경량 구조 벽돌 벽의 20% 무게, 구조적으로 낮은 하중의 설계 가능, 기초와 기둥의 양이 적게 들어간다.에너지 절감 주택 벽면의 두께 대비 탁월한 단열 기능,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비용 절감 및 공간 확장 구조적 비용 최소화, 인건비 축소, 건설 기간 단축을 들 수 있다. 내단열을 제외하고 FF판넬만으로 외단열을 했을 시 건축 내부를 10~20% 확장시킨다.시공 기간 단축 3~5배 빠른 시공 기간 블록벽 시공 1인이 1일 5㎡를 시공한다면 FF판넬은 30㎡ 시공이 가능하다. 대략 5인이 3주에 1채를 시공할 수 있을 정도로 건설 기간 단축에 효과적이다. FF판넬 속에 들어 있는 소재는?화력발전소 등의 연소보일러에서 부산되는 석탄재인 플라이애쉬와 무기질을 혼합해 만든 소재로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가는 연질폼과 달리 단단한 재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강질폼이라고도 한다. 불연재 재질로 불이 붙지 않고 그대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적다. [목구조 FF판넬 외벽 시공 사례] FF판넬 외벽 시공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경량철골조, 철골조, 목구조에 하지 작업 후 직결피스 고정 방식으로 조립식 설치한다. 단열재가 들어간 경량콘크리트 판넬로 콘크리트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시공한다. 외벽 마감은 FF판넬을 붙여놓은 다음 진행한다. FF판넬의 표면은 몰탈 매시 작업이 되어있는 칠하는 마감(도장) 하기 적절하며, 마감재는 노출콘크리트 미장, 페인트, 스타코, 사이딩, 타일 벽돌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FF판넬은 외벽에 단독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성심건업은 내부 단열재로 사용하던 수성연질폼을 그대로 사용하고, 여기에 외부 단열재로 FF판넬을 더하는 것. 성심건업의 최원규 대표는 앞으로 성심건업에서 짓는 이동식주택과 목조주택은 이 방식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식 주택 FF판넬 시공 과정] 1 내부 단열재는 수성연질폼을 사용한다. 2 외부 골조는 FF판넬을 시공한다. 규격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원하는 크기에 맞게 재단한다. 3 FF판넬에 접착제를 발포한다. 4 FF판넬을 들어 원하는 자리에 부착한다. 5 목재 조각 직결 피스 고정 방식을 이용한다. 6 FF판넬이 외벽에 부착되면 목재 조각 직결 피스를 제거한다. FF판넬을 붙여놓은 다음 외벽 마감을 한다. FF판넬 택한 최원규 대표가 직접 말하다“시공, 경제성, 단열성 최고!”최원규 대표는 이동주택과 임대형 타운하우스 사업을 하며 오래전부터 목조건물은 단열에 약하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꾸준하게 새로운 건축 자재와 공법 등을 도입해 집을 짓고 있다. 최 대표는 자신이 사는 집 또한 성심건업에서 추구하는 공법으로 목구조로 짓고 살면서 목조주택의 뛰어난 단열성 등을 몸소 입증하고 있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난방비가 한 달에 6~7만 원 정도고,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집안에 들어가면 포근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단열, 방수 등의 기능을 한층 높이기 위해 FF판넬 시공을 더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에게 FF판넬의 장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저희 회사에서 도입한 소재 FF판넬은 7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불에 타지 않는 무기재료로 제작되어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 방지 효과가 뛰어납니다. 둘째, 우수한 내충격성과 낮은 흡수율로 높은 내구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셋째, 열전도율이 낮고 중진재에 의한 보온성이 높아 외기 온도 영향이 적습니다. 이런 뛰어난 단열성이 가장 손에 꼽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마감성을 들 수 있습니다. 본타일, 페인트, 사이딩 타일벽돌 등 자유로운 마감 시공이 가능합니다. 다섯째는 무기질 재료로 구성되어 바퀴벌레, 쥐, 개미 등의 서식이나 접근을 막아주는 위생성을 들 수 있습니다. 여섯째는 시공성, 시공이 간편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중량이 가벼워 건물 구조비가 절감됩니다. 일곱 번째는 내진성을 들 수 있습니다. 건식공법에 의한 시공으로 지진 발생 시 발생되는 충격 흡수가 뛰어납니다.” ㈜성심건업은?이동식 목조주택 및 귀농 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업체다. 자체 자재 공장과 제작공장을 비롯해 모든 장비를 보유하고 자체 기술력으로 책임시공을 한다. 50년 보증, 10년 동안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이동식 주택은 ‘저가 주택이다’, ‘춥다’는 등의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는 고품질 단열재, 난방 등을 이용한다. 특히 단열재는 내부에 친환경 수성 연질폼을 사용하고, 외벽과 지붕 등에는 FF 패널을 이용해 완벽 단열을 기한다. 여기에 고품질 목재를 내부 마감에 사용한다. 성심건업은 이동식 목조주택 외에도 양평군 내에 귀촌 및 귀농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임대형 전원주택을 공급한다. 현재 4단지까지 임대 완료했다. 2021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에서 이동식목조주택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20(백안리)연락처 031-772-9052 http://www.sungshim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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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질폼 FF판넬 이용,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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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강질폼 FF판넬 이용하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 질폼 FF판넬 이용하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실용 목조주택 짓는 성심건업에서 최근 외벽에 FF판넬을 덧대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시공법을 도입했다. 현장에 찾아가 시공 과정을 직접 담아왔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자료제공 ㈜성심건업 031-772-9052 단열이 잘 된 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다. 집을 짓기로 마음먹은 예비 건축주들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선배 건축주와 건축사, 시공사에게 조언을 구하며 가성비 좋은 단열재를 찾으려고 애쓴다. 최근 이동식 주택을 짓고 실용 목조주택으로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운영하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가 예비 건축주들이 건축비를 아끼면서 단열성을 높일 수 있는 자재 FF판넬을 이용해 집을 짓는다기에 직접 만나 FF판넬의 장점, 시공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FF판넬이란? 단열성이 뛰어난 불연판넬인 FF판넬은 압출법 단열재인 XPS를 앞면 20㎜와 뒷면 10㎜의 경량콘크리트로 양생하여 만든 복합판넬이다. 규격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재단 가능하며, 골조에 직결피스로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한다. 콘크리트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시공하여 보급 주택의 해법이 될 수 있다. 발포형 압착 판넬 생산과는 달리 여러 차례 발포 과정을 거쳐 발포 공이 균일하고 우수하며 밀도와 압력, 강도, 열전도 계수 등이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에서 미리 가공해 현장으로 가지고 와서 조립식 시공으로 쉽고 간단하기에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경량 구조 벽돌 벽의 20% 무게, 구조적으로 낮은 하중의 설계 가능, 기초와 기둥의 양이 적게 들어간다. 에너지 절감 주택 벽면의 두께 대비 탁월한 단열 기능,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비용 절감 및 공간 확장 구조적 비용 최소화, 인건비 축소, 건설 기간 단축을 들 수 있다. 내단열을 제외하고 FF판넬만으로 외단열을 했을 시 건축 내부를 10~20% 확장시킨다. 시공 기간 단축 3~5배 빠른 시공 기간 블록벽 시공 1인이 1일 5㎡를 시공한다면 FF판넬은 30㎡ 시공이 가능하다. 대략 5인이 3주에 1채를 시공할 수 있을 정도로 건설 기간 단축에 효과적이다. [목구조 FF판넬 외벽 시공 사례] FF판넬 속에 들어 있는 소재는? 화력발전소 등의 연소보일러에서 부산되는 석탄재인 플라이애쉬와 무기질을 혼합해 만든 소재로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가는 연질폼과 달리 단단한 재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강질폼이라고도 한다. 불연재 재질로 불이 붙지 않고 그대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적다. FF판넬 외벽 시공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경량철골조, 철골조, 목구조에 하지 작업 후 직결피스 고정 방식으로 조립식 설치한다. 단열재가 들어간 경량콘크리트 판넬로 콘크리트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시공한다. 외벽 마감은 FF판넬을 붙여놓은 다음 진행한다. FF판넬의 표면은 몰탈 매시 작업이 되어있는 칠하는 마감(도장) 하기 적절하며, 마감재는 노출콘크리트 미장, 페인트, 스타코, 사이딩, 타일 벽돌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FF판넬은 외벽에 단독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성심건업은 내부 단열재로 사용하던 수성연질폼을 그대로 사용하고, 여기에 외부 단열재로 FF판넬을 더하는 것. 성심건업의 최원규 대표는 앞으로 성심건업에서 짓는 이동식주택과 목조주택은 이 방식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식 주택 FF판넬 시공 과정] 1 내부 단열재는 수성연질폼을 사용한다. 2 외부 골조는 FF판넬을 시공한다. 규격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원하는 크기에 맞게 재단한다. 3 FF판넬에 접착제를 발포한다. 4 FF판넬을 들어 원하는 자리에 부착한다. 5 목재 조각 직결 피스 고정 방식을 이용한다. 6 FF판넬이 외벽에 부착되면 목재 조각 직결 피스를 제거한다. FF판넬을 붙여놓은 다음 외벽 마감을 한다. FF판넬 택한 최원규 대표가 직접 말하다 “시공, 경제성, 단열성 최고!” 최원규 대표는 이동주택과 임대형 타운하우스 사업을 하며 오래전부터 목조건물은 단열에 약하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꾸준하게 새로운 건축 자재와 공법 등을 도입해 집을 짓고 있다. 최 대표는 자신이 사는 집 또한 성심건업에서 추구하는 공법으로 목구조로 짓고 살면서 목조주택의 뛰어난 단열성 등을 몸소 입증하고 있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난방비가 한 달에 6~7만 원 정도고,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집안에 들어가면 포근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단열, 방수 등의 기능을 한층 높이기 위해 FF판넬 시공을 더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에게 FF패널의 장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저희 회사에서 도입한 소재 FF판넬은 7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불에 타지 않는 무기재료로 제작되어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 방지 효과가 뛰어납니다. 둘째, 우수한 내충격성과 낮은 흡수율로 높은 내구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셋째, 열전도율이 낮고 중진재에 의한 보온성이 높아 외기 온도 영향이 적습니다. 이런 뛰어난 단열성이 가장 손에 꼽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마감성을 들 수 있습니다. 본타일, 페인트, 사이딩 타일벽돌 등 자유로운 마감 시공이 가능합니다. 다섯째는 무기질 재료로 구성되어 바퀴벌레, 쥐, 개미 등의 서식이나 접근을 막아주는 위생성을 들 수 있습니다. 여섯째는 시공성, 시공이 간편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중량이 가벼워 건물 구조비가 절감됩니다. 일곱 번째는 내진성을 들 수 있습니다. 건식공법에 의한 시공으로 지진 발생 시 발생되는 충격 흡수가 뛰어납니다.” ㈜성심건업은? 이동식 목조주택 및 귀농 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업체다. 자체 자재 공장과 제작공장을 비롯해 모든 장비를 보유하고 자체 기술력으로 책임시공을 한다. 50년 보증, 10년 동안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이동식 주택은 ‘저가 주택이다’, ‘춥다’는 등의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는 고품질 단열재, 난방 등을 이용한다. 특히 단열재는 내부에 친환경 수성 연질폼을 사용하고, 외벽과 지붕 등에는 FF 패널을 이용해 완벽 단열을 기한다. 여기에 고품질 목재를 내부 마감에 사용한다. 성심건업은 이동식 목조주택 외에도 양평군 내에 귀촌 및 귀농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임대형 전원주택을 공급한다. 현재 4단지까지 임대 완료했다. 2021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에서 이동식목조주택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20(백안리) 연락처 031-772-9052 www.sunshim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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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강질폼 FF판넬 이용하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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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1
- 아이 건강과 놀이 공간 만들기 위해 지은 익산 ALC 주택건축주는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몇 해 지나지 않아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아이들이 뛰지 못하고, 이사한 후부터 아토피와 비염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ALC 주택을 짓기로 한 부부는 심플한 입면에 아늑한 주거환경 그리고 새로 지은 집에 부모님을 모실 계획이라 세대 간 동선을 분리해 가족 간에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전북 익산시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298.40㎡(90.42평)건축면적 140.82㎡(42.67평)건폐율 47.19%연면적231.66㎡(70.20평)1층 132.99㎡(40.30평)2층 98.67㎡(29.90평)용적률 77.63%외부마감지붕 - 아연징크(동부제철)벽 - 그래뉼, 모노타일 테라코데크 - 석재 고흥석내부마감천장 - 합지 벽지벽 - 친환경 도장바닥 - 포세린타일, 구정마루 빈티지 강마루단열재지붕 - 수성 연질폼 단열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설계 ㈜공간기록, 훈건축사사무소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친환경 자재 사용, 프라이버시 확보건물은 2층 규모다. 입면은 사각형 매스에 작은 박공 매스를 얹어 아담하고 귀여운 첫인상을 전한다. 마감재는 질감이 다르지만 명도가 유사한 자재를 사용해 분위기를 통일했다. 대지는 산과 체육공원을 등진 조용한 주택단지 안쪽 삼거리에 있다. 건물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 시선을 차단하고 남서에 마당을 확보한 ‘ㄱ’ 자로 앉혔다. 지붕은 택지 내 지구단위계획 규정에 따라 붉은 계열 경사지붕을 올려야 했다. 그래서 코르텐 색 징크를 사용해 건물과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을 내 주변 건물과 어울리면서 개성 있는 집으로 완성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문을 두 개 설치한 특이한 현관이 먼저 반긴다. 부부가 늦은 시간에 귀가할 때 1층에 머무는 가족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방이 있는 2층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통로를 따로 만든 것이다. 다른 가족을 배려한 동선 계획이다. 현관 쪽에 처마를 빼내 비를 피해 집에 들어갈 수 있고, 자전거와 같은 물건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저녁엔 처마의 매립등과 유리창을 통해 불빛이 새어 나와 따뜻한 입면을 완성한다. 일체형으로 넓게 구성한 공용 공간은 소파 배치를 통해 거실과 주방 영역을 구분했다. 주방은 11자 구조로 배치하고 폴딩도어로 마당과 연결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용도실을 옆에 둬 가사에 편한 주방으로 만들었다. 실내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마주하는 중정 오른쪽에 사적 공간을, 왼쪽에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구조다. 방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복도 끝에 두고 발코니를 설치해 외부 공간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면서 개방감까지 부여했다. 주방과 거실도 개방형으로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11’ 자로 구성하고 그 사이에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을 내 편의성도 확보했다. 주방/식당에선 거실과 마당으로 시선이 이어져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데크와 면한 곳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야외에서 식사와 차를 즐길 때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2층은 빈티지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목재를 드러내고 천장고에 변화를 줘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냈다. 구조는 1층과 비슷하게 계단과 마주한 중정 오른쪽에 안방을 두고 왼쪽에 가족실을 배치했다. 안방도 복도 끝에 배치하고 방과 베란다를 연결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통로 옆 가족실엔 눈높이에 맞춰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열었다. 계단을 오픈형으로 설치하고 가로창을 내 시원해 보인다. ALC와 경량 목구조 조합한 하이브리드 주택인천에서 생활하던 건축주는 50대에 접어들 무렵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서 전원마을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5년간 차근차근 귀향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능과 성능, 감성을 고려해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지었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전남 장성군건축구조 ALC 블록+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37.00㎡(192.69평)건축면적 171.27㎡(51.81평)건폐율 26.89%연면적224.75㎡(67.99평)지하 21.00㎡(6.35평)1층 171.28㎡(51.81평)2층 53.47㎡(16.17평)용적률 35.28%외부마감지붕 - 아연강판벽 - 그래뉼, 청고벽돌, 적삼목데크 - 물푸레나무(ASH) 탄화목내부마감천장 - 합지 벽지벽 - 친환경 도장, 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화이트폼외단열 - 네오폴 50T창호 살라만더 3중 유리+로이 브론즈 코팅, 아르곤가스, 단열간봉설계 및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기능과 성능 고려한 자재 조합주택은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방식이다. 보통 복합 구조 건축물일 경우 1층은 철근콘크리트조이고 2층은 경량 목조인데, 이 주택은 ALC 블록을 벽체에 사용하고 경량 목구조를 천장과 카페테리아 그리고 전면에 길게 뽑은 필로티 구조 처마 부분에 적용했다. 부부가 2년 넘게 주택박람회를 다니며 여러 가지 건축구조를 알아본 결과 ALC는 황토하고 비슷한 친환경 건축재이고, 경량 목조는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한 자재라 각 구조가 지닌 장점만 취합해 복합 구조로 완성한 것이다. 이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데, 아이로니컬하게 넓은 창이 많다. 아예 외기와 접하는 카페테리아 동측과 남측은 창호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개방감과 단열이 서로 상충되는 부분은 요소요소에 성능이 뛰어난 건축자재를 적용함으로써 풀어냈다. 적설하중과 단열을 고려해 지붕은 경사형에 화이트 폼으로, 벽체는 ALC 300㎜에 네오폴 50T 외단열재로 보강하고, 창호는 최상급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주택은 주변 경관과 마당, 주택이 한데 어우러져 시원시원하다. 각 실을 기능별로 엮어 독립성과 개방성을 적절히 구사한 매스도 깔끔하다. 심플한 입면 디자인은 넓은 창 프레임에 걸친 풍경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는 갤러리 풍의 주택으로 구상한 것이다. 안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거주자 입장에서 복잡한 형태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방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천장고가 높은 거실은 메인 조명 없이 간접조명만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고창을 활용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주방·식당은 천장을 콘크리트와 목재 장선으로, 벽면을 적벽돌 타일로 마감해 분위기가 아늑하고 따듯하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러진 필로티 구조 데크 마당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창 너머로 아담한 후정이 먼저 반긴다. 이곳을 중심으로 우측엔 넓은 바비큐용 데크와 연계한 카페테리아, 주방·식당과 식료품 창고를 겸한 다용도실, 천장고가 높은 거실, 그리고 좌측 깊숙이 파우더룸 겸 드레스룸,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자리한다. 1층은 우측 3개, 좌측 1개 이렇게 각 실의 고유 기능을 엮은 굵직굵직한 네 개의 매스로 이뤄져 있다. 우측 매스들은 각기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 필요에 따라 서로 공존하는 성격이 짙지만, 좌측 매스는 사적 공간답게 철저히 독립돼 있다. 그리고 동에서 서로 흐르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전면에 주요 실들을 배치함으로써 집 안 분위기는 밝고 화사하다. 우측 후면 공적 성격의 좌측 매스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는 건식 화장실과 파우더룸, 습식 샤워룸으로 이뤄진 메인 화장실이 있다. 거실에서 2층 각 실로 향하는 계단과 복도는 동선과 구조도 그렇지만 각종 작품들을 진열해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2층엔 군 복무 중인 아들과 손님을 위한 화장실과 건식 세면대 그 안쪽 좌우로 방 두 개가 있다. 주택 우측 카페테리아와 연계한 바비큐 데크. 전원 속 풍요로움을 만끽하게 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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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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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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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1월 특집 3] 단감건축사무소 감은희 대표에게 물었다
- 단감건축사무소 감은희 대표에게 물었다 중목 구조 왜 추천하는가? 각 파트의 부품을 하나하나 손으로 집어 쌓아 올리는 형태인 대중적인 장난감 레고를 생각하면 중목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레고는 이미 각각의 블록들이 완벽히 재단되어 공장에서 출하되기 때문에 쉽게 혹은, 복잡하게 내가 상상하는 대로 음각과 양각을 끼어 맞추어 조립을 해 나아갈 수 있다. 중목 구조 또한 도면과 설계에 입각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프리 컷 공장에서 정밀하게 가공되어 현장에서 쌓아올리는 방식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철물들로 각 부재들을 연결해 줌으로써 더욱 견고하고 강하게 업그레이드해주는 것이다. 중목 구조는 기둥과 보가 모두 장부로 연결되어 꽉 물려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연결 부위는 철물 공법을 도입하여 구조적으로 매우 튼튼하면서도 자체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지진에 매우 강한 내구적인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중목 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에 안전하며, 지진에 강하고 친환경이라는 것이다. 일반주택의 내구성은 보통 30년 전후인데 반해, 중목 구조로 지은 목조주택은 보통 70년 정도로서 보수와 관리를 통해 100년까지도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두께가 있는 목재는 불에 타더라도 표면이 탄화해버려 오히려 내부에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아주므로 화재에 대한 위험 또한 감소한다. 중목 구조로 이루어진 건축현장은 깔끔하고 쾌적하다.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건축현장에서는 먼지가 많이 날려 기침이 나곤 하지만 친환경 소재인 나무를 사용하는 중목 구조 현장은 이러한 염려가 없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목구조 용어 사전 건조 사용 조건 목구조물의 사용 중에 평형 함수율이 18% 이하로 유지될 수 있는 온도 및 습도 조건 경간 지점의 중심으로부터 다른 지점의 중심까지의 거리 경골 목구조 주요 구조부가 공칭 두께 50㎜(실제 두께 38㎜)의 규격재로 건축된 목구조 경사면 목재의 섬유 방향과 0°또는 90°이외의 경사각으로 절단된 재면 구조용 집성재 규정된 강도 등급에 따라 선정된 제재목 또는 목재 층재를 섬유 방향이 서로 평행하게 집성·접착하여 공학적으로 특정 응력을 견딜 수 있도록 생산된 제품 구조각재 팀버 Timber라고도 부르며 두께나 폭이 5인치 이상인 목재로 기둥이나 보의 구조재로 사용됨 구조용 목질 판재 합판이나 오에스비 등과 같이 구조용으로 사용되며, 목재를 원자재로 하여 제조된 판재 규격재 또는 1종 구조재 공칭 두께가 50㎜ 이상, 125㎜ 미만(실제 두께 38㎜ 이상, 114㎜ 미만)이고, 공칭 너비가 50㎜(실제 너비 38㎜) 이상인 구조용 목재 기계 등급 구조재 기계적으로 목재의 강도 및 강성을 측정하여 등급을 구분한 목재 기둥재 또는 3종 구조재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미만인 구조용 목재 끝면 나뭇결 목재 부재의 길이 방향(일반적으로 섬유 방향)에 수직 한 단면의 나뭇결 내력벽 목구조의 벽체 중에서 수직 하중 및 수평 하중을 지지하는 벽체 널판재 Plank 폭이 넓은 판재로 대개 두께가 1인치 이상이며 넓은 면을 이용하기 위한 용도의 면재료 다락공간 천장과 지붕의 서까래 사이에 확보하여 주거용 또는 저장용으로 사용되는 공간 단위 수직거리 서까래의 수평거리를 12인치로 기준할 때, 그때의 수직거리, 계단에서 총 층간 마감 높이 단일 부재 동일한 기능을 갖는 부재가 인접하여 있지 않고 하나의 부재만을 사용하여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 부재 단판 적층재 단판의 섬유 방향이 서로 평행하게 배열하여 접착된 구조용 목질 재료 덮개 장선, 서까래 또는 스터드 위에 설치하여 이들 부재와 못으로 접합됨으로써 수평 또는 수직 격막구조를 이루고, 그 위에 마감 재료가 설치되는 구조용 목질 판재 대형(중) 목구조 주요 구조부가 공칭 치수 125㎜×125㎜(실제 치수 114㎜×114㎜) 이상의 부재로 건축되는 목구조 따냄 목재의 표면에 배관, 배선 또는 철물의 설치를 위하여 홈을 판 것 목재 널 Strip flooring 목재 후로링의 폭이 3인치보다 적은 마루재로 제혀쪽매로 가공되어 있음 바닥 밑 공간 지하층이 없이 목구조로 1층의 바닥을 시공하는 경우 목구조 바닥의 썩음 방지를 위한 환기와 내부 수리 등의 목적을 위하여 바닥 밑에 확보되는 공간 바닥 격막 구조 횡하중을 골조 또는 벽체 등의 수직재에 전달하기 위한 바닥 또는 지붕틀 구조 박스못 목구조에서 판재와 구조용재 사이의 접합에 많이 사용되며, 동일한 길이의 일반 철못보다 직경이 가는 못 반복 부재 3개 이상의 부재가 중심 간격 600㎜ 이하의 간격으로 배치되고, 그 위에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구조체로 덮어져 있음으로써 작용하는 하중을 서로 분담할 수 있는 구조 부재 방청못 목구조에서 외기에 노출되는 부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표면에 아연도금 처리 등을 하여 녹스는 것을 방지한 못 방화 재료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설치되는 불연 재료, 준불연 재료 및 난연재료로 제조된 건축 재료 보재 또는 2종 구조재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이상인 구조용 목재 보통못 일반적으로 목구조에 많이 사용되고, 철선으로 제조되며, 동일한 길이의 박스못보다 직경이 더 굵은 못 섬유 주행 경사부재의 길이 방향에 대한 섬유 방향의 경사 순단면적 목재의 단면에서 볼트 등의 철물을 위한 구멍이나 홈의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단면적 스터드 경골 목구조에서 벽체의 뼈대를 구성하는 수직부재, 보통 2인치 두께의 목재를 사용 습윤 사용 조건 목구조물의 사용 중에 평형 함수율이 18%를 초과하게 되는 온도 및 습도 조건 실제 치수 목재를 제재한 후 건조 및 대패 가공하여 최종제품으로 생산된 치수 I형 장선 플랜지 부재와 웨브 부재로 구성된 I형 단면으로 제조된 구조용 목질 재료 오에스비 강도와 강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배향성을 부여한 스트랜드형 플레이크로 구성되는 일종의 파티클 목질 판재제품 윗깔도리 Top plate 벽체의 샛기둥 상부에 수평으로 설치되는 2인치 두께의 각재 육안등급 구조재 육안으로 목재의 표면 결점(옹이, 갈라짐, 섬유경사, 뒤틀림 등)을 검사하여 등급을 구분한 목재 인사이징 구조재에 방부제를 깊고 균일하게 침투시키기 위해 약제 처리가 어려운 목재의 재면에 칼자국 모양의 상처를 섬유 방향으로 낸 후 방부제를 처리하는 방법 장부 Tenon 부재의 마구리에 만든 돌출부로 다른 부재에는 장부구멍을 만듦 장선트리머 바닥 개구부에서 개구부 주위를 보강하기 위해서 헤더 양단에 설치되는 장단 전통 목구조 주요 구조재 사이의 접합부에서 철물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 구법에 따라서 목재끼리의 맞춤에 의해서만 연결하는 목구조 재하 기간 구조물의 수명 기간 중에 특정 하중의 최대치(설계하중)가 연속하여 작용하는 것으로 가정되는 기간 절삭축 목재의 섬유 방향과 상대적인 경사면의 방향 제재 치수 목재를 원목에서 제재하여 건조 및 대패가공이 되지 않은 치수 직각 절삭면 목재의 끝면과 같이 섬유 방향과 직각으로 절삭된 재면 처마서까래 Tail 외벽체 밖으로 뻗은 서까래 처마서까래절단 Tail cut 처마서까래의 끝을 절단하는 것 측면 나뭇결 목재 부재의 길이 방향(일반적으로 섬유 방향)에 평행한 측면의 나뭇결 층전단 합판의 표면에 수직한 면내에 전단력이 작용하는 경우, 전단력의 방향에 직각으로 섬유 방향이 배열된 가장 약한 단판 내에서 섬유가 전단 파괴되는 현상 트러스 Truss 상하현재와 웨브재로 결합하여 삼각형의 기하학적 모양을 갖는 골조 트리머 Trimmer 바닥, 벽, 지붕 구조의 개구부에서 헤더양단에 설치되는 구조재 트림 Trim 창, 문의 개구부 주위나 바닥, 벽 천장의 마무리를 위한 몰딩과 같은 마감재로 1인치 두께의 작은 목재 파스너 목구조에서 목재 부재 사이의 접합을 보강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못, 볼트, 래그나사못 등의 조임용 철물 표면 긴 수평 보의 윗면, 밑면 및 측면과 같이 목재의 섬유 방향과 평행한 재면 플랫폼구조 경고 목구조에서 벽체의 스터드가 각 층마다 별도로 구조체로 건축되고 벽체 위에 위층의 바닥이 올려지고 그 위에 다시 위층의 벽체가 시공되는 공법 피에스엘 목재 단판 스트랜드를 평행한 방향으로 접착한 고강도 구조용 복합 목재(패럴램이라고도 한다) 헤더 목구조에서 평행하게 배치된 구조 부재를 가로질러서 개구부(창, 문, 계단 등)가 설치되는 경우에 개구부에 의하여 끊어지는 구조 부재에 작용하는 하중을 효과적으로 좌우 측의 부재에 전달하기 위하여 개구부의 양 끝에 평행 부재를 가로질러 설치되는 구조 부재 턱솔맞춤 Tongue and groove(T&G) 부재의 한쪽 면은 촉으로 만들고 다른 부재의 끝면은 홈을 파서 서로 끼워 맞추는 접합 토우 킥/케비넷 걸레받이 캐니넷 하부에 후퇴되어 설치하는 판재나 트림 공칭 치수 목재의 치수를 실제 치수보다 큰 25의 배수로 올려서 부르기 편하게 사용하는 치수 화염막이 구조체의 내부 공간을 타고 화염이 인접한 구역으로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구조체 내부를 가로질러 설치되는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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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1월 특집 3] 단감건축사무소 감은희 대표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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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4]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 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아이 건강과 놀이 공간 만들기 위해 지은 익산 ALC 주택 건축주는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몇 해 지나지 않아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아이들이 뛰지 못하고, 이사한 후부터 아토피와 비염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ALC 주택을 짓기로 한 부부는 심플한 입면에 아늑한 주거환경 그리고 새로 지은 집에 부모님을 모실 계획이라 세대 간 동선을 분리해 가족 간에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전북 익산시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298.40㎡(90.42평) 건축면적 140.82㎡(42.67평) 건폐율 47.19% 연면적 231.66㎡(70.20평) 1층 132.99㎡(40.30평) 2층 98.67㎡(29.90평) 용적률 77.63% 외부마감 지붕 - 아연징크(동부제철) 벽 - 그래뉼, 모노타일 테라코 데크 - 석재 고흥석 내부마감 천장 - 합지 벽지 벽 - 친환경 도장 바닥 - 포세린타일, 구정마루 빈티지 강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단열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 설계 ㈜공간기록, 훈건축사사무소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친환경 자재 사용, 프라이버시 확보 건물은 2층 규모다. 입면은 사각형 매스에 작은 박공 매스를 얹어 아담하고 귀여운 첫인상을 전한다. 마감재는 질감이 다르지만 명도가 유사한 자재를 사용해 분위기를 통일했다. 대지는 산과 체육공원을 등진 조용한 주택단지 안쪽 삼거리에 있다. 건물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 시선을 차단하고 남서에 마당을 확보한 ‘ㄱ’ 자로 앉혔다. 지붕은 택지 내 지구단위계획 규정에 따라 붉은 계열 경사지붕을 올려야 했다. 그래서 코르텐 색 징크를 사용해 건물과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을 내 주변 건물과 어울리면서 개성 있는 집으로 완성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문을 두 개 설치한 특이한 현관이 먼저 반긴다. 부부가 늦은 시간에 귀가할 때 1층에 머무는 가족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방이 있는 2층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통로를 따로 만든 것이다. 다른 가족을 배려한 동선 계획이다. 현관 쪽에 처마를 빼내 비를 피해 집에 들어갈 수 있고, 자전거와 같은 물건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저녁엔 처마의 매립등과 유리창을 통해 불빛이 새어 나와 따뜻한 입면을 완성한다. 일체형으로 넓게 구성한 공용 공간은 소파 배치를 통해 거실과 주방 영역을 구분했다. 주방은 11자 구조로 배치하고 폴딩도어로 마당과 연결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용도실을 옆에 둬 가사에 편한 주방으로 만들었다. 실내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마주하는 중정 오른쪽에 사적 공간을, 왼쪽에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구조다. 방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복도 끝에 두고 발코니를 설치해 외부 공간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면서 개방감까지 부여했다. 주방과 거실도 개방형으로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11’ 자로 구성하고 그 사이에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을 내 편의성도 확보했다. 주방/식당에선 거실과 마당으로 시선이 이어져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데크와 면한 곳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야외에서 식사와 차를 즐길 때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2층은 빈티지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목재를 드러내고 천장고에 변화를 줘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냈다. 구조는 1층과 비슷하게 계단과 마주한 중정 오른쪽에 안방을 두고 왼쪽에 가족실을 배치했다. 안방도 복도 끝에 배치하고 방과 베란다를 연결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통로 옆 가족실엔 눈높이에 맞춰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열었다. 계단을 오픈형으로 설치하고 가로창을 내 시원해 보인다. ALC와 경량 목구조 조합한 하이브리드 주택 인천에서 생활하던 건축주는 50대에 접어들 무렵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서 전원마을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5년간 차근차근 귀향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능과 성능, 감성을 고려해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지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전남 장성군 건축구조 ALC 블록+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37.00㎡(192.69평) 건축면적 171.27㎡(51.81평) 건폐율 26.89% 연면적 224.75㎡(67.99평) 지하 21.00㎡(6.35평) 1층 171.28㎡(51.81평) 2층 53.47㎡(16.17평) 용적률 35.28% 외부마감 지붕 - 아연강판 벽 - 그래뉼, 청고벽돌, 적삼목 데크 - 물푸레나무(ASH) 탄화목 내부마감 천장 - 합지 벽지 벽 - 친환경 도장, 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화이트폼 외단열 - 네오폴 50T 창호 살라만더 3중 유리+로이 브론즈 코팅, 아르곤가스, 단열간봉 설계 및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기능과 성능 고려한 자재 조합 주택은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방식이다. 보통 복합 구조 건축물일 경우 1층은 철근콘크리트조이고 2층은 경량 목조인데, 이 주택은 ALC 블록을 벽체에 사용하고 경량 목구조를 천장과 카페테리아 그리고 전면에 길게 뽑은 필로티 구조 처마 부분에 적용했다. 부부가 2년 넘게 주택박람회를 다니며 여러 가지 건축구조를 알아본 결과 ALC는 황토하고 비슷한 친환경 건축재이고, 경량 목조는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한 자재라 각 구조가 지닌 장점만 취합해 복합 구조로 완성한 것이다. 이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데, 아이러니컬하게 넓은 창이 많다. 아예 외기와 접하는 카페테리아 동측과 남측은 창호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개방감과 단열이 서로 상충되는 부분은 요소요소에 성능이 뛰어난 건축자재를 적용함으로써 풀어냈다. 적설하중과 단열을 고려해 지붕은 경사형에 화이트 폼으로, 벽체는 ALC 300㎜에 네오폴 50T 외단열재로 보강하고, 창호는 최상급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주택은 주변 경관과 마당, 주택이 한데 어우러져 시원시원하다. 각 실을 기능별로 엮어 독립성과 개방성을 적절히 구사한 매스도 깔끔하다. 심플한 입면 디자인은 넓은 창 프레임에 걸친 풍경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는 갤러리 풍의 주택으로 구상한 것이다. 안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거주자 입장에서 복잡한 형태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방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천장고가 높은 거실은 메인 조명 없이 간접조명만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고창을 활용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주방·식당은 천장을 콘크리트와 목재 장선으로, 벽면을 적벽돌 타일로 마감해 분위기가 아늑하고 따듯하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러진 필로티 구조 데크 마당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창 너머로 아담한 후정이 먼저 반긴다. 이곳을 중심으로 우측엔 넓은 바비큐용 데크와 연계한 카페테리아, 주방·식당과 식료품 창고를 겸한 다용도실, 천장고가 높은 거실, 그리고 좌측 깊숙이 파우더룸 겸 드레스룸,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자리한다. 1층은 우측 3개, 좌측 1개 이렇게 각 실의 고유 기능을 엮은 굵직굵직한 네 개의 매스로 이뤄져 있다. 우측 매스들은 각기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 필요에 따라 서로 공존하는 성격이 짙지만, 좌측 매스는 사적 공간답게 철저히 독립돼 있다. 그리고 동에서 서로 흐르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전면에 주요 실들을 배치함으로써 집 안 분위기는 밝고 화사하다. 우측 후면 공적 성격의 좌측 매스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는 건식 화장실과 파우더룸, 습식 샤워룸으로 이뤄진 메인 화장실이 있다. 거실에서 2층 각 실로 향하는 계단과 복도는 동선과 구조도 그렇지만 각종 작품들을 진열해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2층엔 군 복무 중인 아들과 손님을 위한 화장실과 건식 세면대 그 안쪽 좌우로 방 두 개가 있다. 주택 우측 카페테리아와 연계한 바비큐 데크. 전원 속 풍요로움을 만끽하게 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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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4]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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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시공, 틈새 잡는 부자재 팽창 테이프&기밀 테이프
- 단열을 아무리 두껍게 하고, 고가의 시스템 창호를 사용한다고 해도 건물의 틈새 바람을 잡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쉽게 말해 단열을 위해서는 ‘기밀’이 우선돼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기밀을 위해 시공 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부자재가 있다. 바로 팽창 테이프와 기밀 테이프다. 글 이수민 기자취재협조&자료제공 아우름 031-376-1987 blog.naver.com/aurum016 참고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02-474-6621, www.phiko.kr 전원주택라이프DB 무엇보다 ‘기밀’한 시공이 우선스마트한 건축주라면 집 짓기에서 ‘단열’과 ‘기밀’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단열재와 창호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 하지만, 비싸고 좋은 단열재와 창호를 쓰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 아무리 고가의 시스템 창호와 단열재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시공하지 않으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법이다. ‘단열’과 ‘기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단열재와 고급 시스템 창호를 사용해 집을 짓는다고 해도 시공 시 제대로 기밀 처리를 하지 않으면, 틈새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주택에는 여러 곳에 틈새가 존재한다. 이 틈새로 드나드는 공기의 양은 생각보다 엄청나며, 그로 인한 에너지 손실은 주택 관리 비용으로 직결된다. 다시 말해 건축물이 기밀해야 하는 이유는 앞서 말한 대로 더운 공기, 차가운 공기가 외벽의 틈새로 드나들지 못하도록 해야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틈새가 구조체 내부의 결로를 발생시켜 그 건축물의 수명을 급격히 떨어뜨린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기밀해지면 무엇이 좋을까주택이 기밀해지면 여러 가지 장점이 생긴다. 첫째, 에너지 손실이 발생되는 틈새가 없기 때문에 냉난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둘째, 각종 틈새로 인해 발생되는 결로 등 주택 하자를 줄일 수 있다. 셋째, 외부의 소음이 차단된다. 넷째, 알아차릴 수 없이 들어오는 바람이 없기에, 원하는 만큼 환기를 할 수 있다. 결로와 곰팡이 기밀 어떻게 해야 하나그렇다면, 기밀한 집을 짓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창문과 배관 주변 기밀 시공이 중요하다. 따라서 집을 짓거나 리모델링할 때 고가의 시스템 창호를 쓰는 것도 좋지만, 창문과 배관 주변을 시공할 때 기밀 테이프와 팽창 테이프를 이용해 시공하면 높은 기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틈새 잡고, 하자 줄이는 대표 제품들기밀 테이프 일브럭 ME508 상대습도에 맞는 가변형 재질로, 4계절의 변화에 맞춰 최적의 투습과 방습을 유지하며, 방수 능력이 우수한 제품이다. 페이스 방식과 엣지 방식 모두 시공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UV 저항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독일 일브럭 illbruck 제품으로 ㈜아우름에서 전문 유통한다. 팽창 테이프 일브럭 TP600 단열의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투습 방수와 기밀 기능, 차음, 누수 및 외기 차단 등 다양한 역할을 해주는 테이프다. 독일 일브럭 illbruck 제품으로 ㈜아우름에서 전문 유통한다. 팽창 테이프 vs 폴리우레탄폼 비교일반적으로 창호를 벽체에 붙이는 시공을 할 때, 폴리우레탄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폴리우레탄폼 시공은 창호 안쪽 깊은 곳까지 시공이 어렵고, 작업자의 노하우에 따른 시공 편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시공 후에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팽창 테이프를 이용해 창호를 시공한다면 이런 허점들을 잡을 수 있다. 팽창 테이프를 창호 주변에 둘러 붙여두면 납작했던 폼이 틈새 형태에 맞춰 부풀어지며 빈 공간을 메우기 때문이다. 따라서 팽창 테이프를 이용해 시공하면 외기를 차단해 내부로의 침투를 방지하고 열 손실을 최소화하며, 차음 효과로 외부 소음 유입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 팽창 테이프는 방수 기능을 지녔으며, 매우 세밀한 폼 형태이기에 뛰어난 통기성도 지니고 있다. 그 덕에 내부 습기를 외부로 배출해 결로 발생을 막고 곰팡이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폴리우레탄폼으로 시공한 모습. 팽창 테이프로 시공한 모습. 팽창 테이프의 기밀 시공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습기 배출 테스트. 팽창 테이프는 바깥의 외기는 막고, 실내 공기는 자연스럽게 순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일 일브럭의 팽창 테이프가 자외선에 노출될 시 부식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독일에서 1995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테스트다. 아직까지 제품 성능의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우름은?전기, 전자, 산업용에 이르는 기능성 테이프와 보호필름을 유통 공급하는 전문 회사로, 최근 패시브하우스를 짓거나 독일식 시스템 창호 시공에 쓰이는 기밀 테이프와 팽창 테이프를 전문 유통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독일 일브럭 illbruck의 기밀테이프과 팽창 테이프 등이 있다.문의 031-376-1987 blog.naver.com/aurum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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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정원의 첫 단추, 어떤 형태로 어떤 식물을 심을까?
- 전원주택에는 나무의 피톤치드 Phytoncide 효과를 보기 위해 실내 마감에 목재를 많이 쓴다. 그런데 피톤치드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 Phyton'과 '죽인다'를 의미하는 '치드 Cide'의 합성어다. 즉, 오염물질을 죽이는 것이 바로 식물에서 나오는 향, 피톤치드인 것이다. 실내에도 마당 못지않은 정원을 꾸며 피톤치드 솔솔 나는 청정 공간으로 가꿔보자.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먼저 어떤 형태로 실내 정원을 꾸밀지 계획한다. 형태는 바닥에 방수 처리 및 흙을 깔고 화단을 구성하는 방법, 대형 플랜터에 여러 식물을 심는 방법, 간단히 화분을 배치한 후 화단을 꾸미는 방법이 있다. 대대적으로 화단을 시공할 경우 흙먼지가 날리지 않을까 걱정한다면, 괜한 걱정이다. 흙먼지 없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실내 조경용 토양이 있다. 또한 편리한 관리를 위해서는 식물 수를 줄이고 조각이나 분수 등 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단은 동선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위치와 규모를 정하고, 높이는 15~25㎝ 돼야 흙을 담기에 적당하다. 펜스는 각목이나 벽돌, 로프 등을 주로 쓰고 공간과 어울리는 것을 사용한다. 대형 플랜터를 이용하는 방법은 나무 박스, 유리 그릇, 가마솥, 소쿠리 등 다양한 플랜터로 색다른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다. 간단하게 화분들을 한 곳에 모은 후 벽돌 등 펜스로 화분을 가려 화단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또한 실내 정원 형태로, 평면으로 설치하는 일반적인 방법, 입체적으로 설치하는 방법 그리고 벽면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입체적으로 꾸미는 방법은 천장이나 장식품을 활용해 양치류나 덩굴식물을 매다는 것이다. 최근 실내 정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벽면 실내 정원이다. 공간에서 가장 먼저 시선이 닿는 벽면에 조경을 함으로써 공간을 부드럽고 쾌적하게 만드는 효과가 크다. 게다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벽면 전체를 화단으로 꾸미는 방법과 수직 수평으로 작은 화분들을 걸어 연출하는 방법이 있다. LED 조명을 이용해 채소를 재배하는 실내 텃밭 시스템도 공간과 기후 제약을 초월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다. 저광도의 실내(왼쪽)와 고광도의 온실에서 재배한 관음죽이 대조적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실험. 빛·온도·습도 고려한 배치실내 정원 배치 시 고려할 사항 중 하나는 빛, 온도, 습도 등 환경조건이다. 특히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빛은 식물 광합성에 필요한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광합성을 잘 해야 공간에 좋은 기운도 줄 수 있다. 실내 조도는 보통 1000Lux(실외 조도 : 2만~10만 Lux) 이하며 창가라도 5000Lux 이하다. 식물별로는 꽃 보기 식물이 가장 많은 빛을 필요로 하며 그 다음은 허브식물, 자생식물, 관엽식물순이다. 화원에서 구입한 식물을 집으로 가져와 배치할 때도 달라진 조도 환경에 차츰 적응하도록 조도가 높은 곳에 우선 배치했다가 원하는 공간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 주택은 공간별로 온도 차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나 겨울철 난방기를 가동시키지 않아 기온이 낮은 공간이 있다면 식물 배치 시 고려할 부분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더운 곳에서는 벌레가 생기고 시들기 쉽다는 것도 알아 둔다. 식물은 원산지에 따라서 적정 온도가 다르다. 관엽식물은 대부분 열대나 아열대가 원산지로 겨울철에도 12℃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 난방이 되지 않는 발코니나 독립적인 현관 등에는 관엽식물을 두지 말고 실내로 들여 놓아야 하며 자생식물이나 개화를 위해 저온이 요구되는 식물을 둬야 한다. 겨울에는 또한 난방으로 실내가 더욱 건조해진다. 공간별 습도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아니지만 물 사용이 잦은 주방과 욕실은 습도가 높은 편이며 현관과 거실처럼 외기와 면한 공간은 건조한 편이다. 습도가 낮아진다 싶을 땐 자주 분무해주거나 식물들을 서로 모아 두는 것이 이롭다. 습한 곳은 부드러운 잎을 가진 관엽식물, 난류, 양치류 등이 적합하고 건조한 곳에는 선인장, 다육식물이 기르기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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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정원의 첫 단추, 어떤 형태로 어떤 식물을 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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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찬. 돈이 되는 실내 정원] 실내 정원의 첫 단추, 어떤 형태로 어떤 식물을 심을까?
- 전원주택에는 나무의 피톤치드Phytoncide 효과를 보기 위해 실내 마감에 목재를 많이 쓴다. 그런데 피톤치드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죽인다'를 의미하는 '치드Cide'의 합성어다. 즉, 오염물질을 죽이는 것이 바로 식물에서 나오는 향, 피톤치드인 것이다. 실내에도 마당못지않은 정원을 꾸며 피톤치드 솔솔 나는 청정 공간으로 가꿔보자.글 박지혜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먼저 어떤 형태로 실내 정원을 꾸밀지 계획한다. 형태는 바닥에 방수 처리 및 흙을 깔고 화단을 구성하는 방법, 대형 플랜터에 여러 식물을 심는 방법, 간단히 화분을 배치한 후 화단을 꾸미는 방법이 있다. 대대적으로 화단을 시공할 경우 흙먼지가 날리지 않을까 걱정한다면, 괜한 걱정이다. 흙먼지 없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실내 조경용 토양이 있다. 또한 편리한 관리를 위해서는 식물 수를 줄이고 조각이나 분수 등 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화단은 동선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위치와 규모를 정하고, 높이는 15~25㎝ 돼야 흙을 담기에 적당하다. 펜스는 각목이나 벽돌, 로프 등을 주로 쓰고 공간과 어울리는 것을 사용한다. 대형 플랜터를 이용하는 방법은 나무 박스, 유리 그릇, 가마솥, 소쿠리 등 다양한 플랜터로 색다른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다. 간단하게 화분들을 한 곳에 모은 후 벽돌 등 펜스로 화분을 가려 화단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또한 실내 정원 형태로, 평면으로 설치하는 일반적인 방법, 입체적으로 설치하는 방법 그리고 벽면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입체적으로 꾸미는 방법은 천장이나 장식품을 활용해 양치류나 덩굴식물을 매다는 것이다. 최근 실내 정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벽면 실내 정원이다. 공간에서 가장 먼저 시선이 닿는 벽면에 조경을 함으로써 공간을 부드럽고 쾌적하게 만드는 효과가 크다. 게다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벽면 전체를 화단으로 꾸미는 방법과 수직 수평으로 작은 화분들을 걸어 연출하는 방법이 있다. LED 조명을 이용해 채소를 재배하는 실내 텃밭 시스템도 공간과 기후 제약을 초월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다. 빛·온도·습도 고려한 배치실내 정원 배치 시 고려할 사항 중 하나는 빛, 온도, 습도 등 환경조건이다. 특히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빛은 식물 광합성에 필요한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광합성을 잘 해야 공간에 좋은 기운도 줄 수 있다. 실내 조도는 보통 1000Lux(실외 조도 : 2만~10만 Lux) 이하며 창가라도 5000Lux 이하다.식물별로는 꽃 보기 식물이 가장 많은 빛을 필요로 하며 그 다음은 허브식물, 자생식물, 관엽식물순이다. 화원에서 구입한 식물을 집으로 가져와 배치할 때도 달라진 조도 환경에 차츰 적응하도록 조도가 높은 곳에 우선 배치했다가 원하는 공간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 주택은 공간별로 온도 차가 거의 나지않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나 겨울철 난방기를 가동시키지 않아 기온이 낮은 공간이 있다면 식물 배치 시 고려할 부분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더운 곳에서는 벌레가 생기고 시들기 쉽다는 것도 알아 둔다. 식물은 원산지에 따라서 적정 온도가 다르다. 관엽식물은 대부분 열대나 아열대가 원산지로 겨울철에도 12℃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 난방이 되지 않는 발코니나 독립적인 현관 등에는 관엽식물을 두지 말고 실내로 들여 놓아야 하며 자생식물이나 개화를 위해 저온이 요구되는 식물을 둬야 한다.겨울에는 또한 난방으로 실내가 더욱 건조해진다. 공간별 습도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아니지만 물 사용이 잦은 주방과 욕실은 습도가 높은 편이며 현관과 거실처럼 외기와 면한 공간은 건조한 편이다. 습도가 낮아진다 싶을 땐 자주 분무해주거나 식물들을 서로 모아 두는 것이 이롭다. 습한 곳은 부드러운 잎을 가진 관엽식물, 난류, 양치류 등이 적합하고 건조한 곳에는 선인장, 다육식물이 기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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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찬. 돈이 되는 실내 정원] 실내 정원의 첫 단추, 어떤 형태로 어떤 식물을 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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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 전시회 전문 기업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코리아빌드’가 7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서울 코엑스 COEX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건축기술 특별관, 아트 콜라보레이션관, 인테리어컨설팅관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한 시도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코리아빌드 1600-5340 www.koreabuild.co.kr 다가올 외부차양 에너지 효율·화재 안전 기자재 집중 조명2020년부터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에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이러한 정책 활성화로 관련 시장 규모는 2014년 8조 6000억 원에서 2020년 20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코리아빌드에서 기획하는 ‘건축기술 특별관’은 건축 기자재 에너지 세이빙 기술과 기능을 집약한 자재 집합군으로 건축설계, 시공 등 최일선에서 자재를 사용하는 전문가나 참관객이 꼭 찾아봐야 하는 공동관으로 꼽힌다. 건축기술 특별관에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건축물 화재안전 관리 기준 및 마감재료 사용 기준 강화 등 정책 이슈에 발맞춰 고단열, 고기밀, 고기능 기자재 및 불연·준불연 마감자재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며, 건축기술 특별관을 구성해 이를 집중 조명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는 패시브건축 기자재 및 액티브 기술 솔루션 전문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 개최 전부터 업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빌엔지니어링 STAR 열교차단재 에너지 향상 기자재 전시주요 품목은 시스템창호, 외부차양, 환기장치, 열교차단재 등 국내외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기자재부터 건축물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이다. 스타빌엔지니어링은 외기를 차단하는 국가공인 인증 제품인 ‘STAR 열교차단재’를 선보인다. 콘크리트 외벽과 단열재 사이에 시공해 단열재 결손을 차단할 뿐 아니라 결로까지 잡는다. 이지아이비스는 패시브하우스에 최적화해 독일 PHI 인증을 받은 단열블록 시스템 ‘이지블록EZBlock’을 선보인다. 내부에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거푸집을 대체하는 공법으로 별도 외단열 시공이 필요 없는 신기술 단열블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열, 열교차단, 기밀 3대 요소를 모두 충족하며 곰팡이와 결로까지 차단한다. 다가올은 열손실 감소,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독일 외부차양 롤러셔터 ‘알루룩스ALULUX’를 선보인다. 외부차양을 설치하면 냉방에너지 약 50%, 난방에너지 약 20%를 절감해 건축물 에너지 절감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이지아이비스 단열블록 시스템 유트론은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스톰 STORM’을 국내 건축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IoT 기술을 활용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 미세먼지 등 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별도 설계가 필요하지 않아 공사기간 단축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문제 발생 시 위치를 추적하고 A/S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코리아빌드는 이번 특별관을 통해 건설·건축 업계의 새로운 시장 형성에 기여하고 참가기업을 비롯해 건축사, 설계사, 시공사, 공무원, 건축주 등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술·소통·정보 습득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유트론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불연·준불연 자재 집중 홍보2019년 화재 사고 4만 2338건 중 2만 8013건이 건축물 화재로 집계됐다(출처: 2019 소방청 통계연보).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올해 5월부터 시행하는 건축물 관리법으로 화재에 안전한 내화건축자재 의무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 건축물 외벽에 준불연 이상 마감자재 사용이 기존 연면적 2000㎡ 이상 또는 6층(22m) 이상에서 연면적 2000㎡ 이상 또는 3층(9m) 이상으로 의무화 범위를 확대하고,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건축주 소유 상업시설, 거의 모든 소규모 건축물도 의무화 범위에 포함된다. 이러한 건축물 화재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리아빌드도 건축물 내·외부 구성요소 별로 다양한 내화 건축자재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건축 내장재로 많이 사용하는 보드 및 패널 제품을 살펴보면, ▲준불연 내장보드를 생산하는 데코마스터의 ‘마스터보드’ ▲PVC, 규산카슘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며 난연 2등급 성능을 가진 테코 ‘에코보드™’ ▲천연 광물질 소재의 석재질감을 표현한 대유산업 ‘하이틴보드’ ▲천연 펄프 소재와 준불연 재료를 혼합 성형한 유원 ‘인센디INCENDI’가 대표적이며 모두 준불연 이상 등급의 내장 마감재다. 단열재 역시 근래 발생한 대형화재 사고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관련 기업들도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고성능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정우산업은 폴리올과 이소시아네이트(MDI)를 주원료로 합성한 고분자 유기물로 경질 폴리우레탄폼 단열재를 생산한다. ‘JY-그린보드’ 제품은 열전도율 0.023W/mk 이하로 현존 단열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준다. ▲일신산업은 저방사 단열재 ‘로이단열재’ 제품을 생산한다. 방사율 0.04로 저방사 기능과 준불연 인증으로 화재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가볍고 연질 롤 타입이라 기존 단열재보다 시공이 쉽다. ▲삼양수지는 단열성능을 유지하면서 난연성을 끌어올린 준불연 단열재로 열전도율 가등급 0.031W/mk을 유지한 준불연 EPS ‘제로폴보드’를 소개한다. 화재에 취약했던 스티로폼 소재의 성능적 개선을 눈여겨볼 제품이다. 건축 관련 법령이 강화되고 사회 이슈에 따른 건축물 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재 사용에 유의해야 할 건축 설계, 시공 관계자는 건축 자재 에너지 효율 기술력과 향상된 방염 기능성에 초점 맞춰 준비한 코리아빌드 건축기술특별관을 꼭 둘려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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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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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을 하나로-금산 생태건축과학관 임상훈
- 국내 유일의 생태건축 체험관인 금산 ‘에너지생태과학관(이하 과학관)’ 관장 임상훈 박사. 그는 사재 1억 원을 털어 충남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에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건물을 만들었다. 주거를 겸할 수 있는 ‘생태건축 0번지’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바로 앞에는 개울이 흐르는 전형적인 산골마을의 180평 대지에 앉혀진 42평 건물로 언뜻 보기에는 여느 농가주택과 다름이 없다. 임 박사는 건축물의 철거로 인한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낡은 한옥을 리모델링했기 때문이라고. “과학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했고, 이 과정에서 사용한 재료들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이에요. 벌레가 살도록 나무 기둥에는 무독성 페인트를 칠하고, 재래식 장판지를 깐 뒤 니스 대신 콩기름을 발랐어요. 탁자와 문은 재활용품을 사용했고요. 창고와 화장실에는 투명 소재 폴리카보네이트를 천장과 일부 벽에 붙여 자연 채광을 적극 유도했지요. 또한 건물과 마당을 연결하는 계단과 장애우용 경사로에는 폐벽돌과 폐유리 등을 활용했고, 건물에서 나온 대부분의 폐자재를 재활용했어요.” 과학관은 초기 계획에서 시공까지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려 지은 점이 특징이다. 기존 ‘一’자형 한옥 및 컨테이너 하우스를 개조했기 때문이다. 한옥을 중심으로 처마 쪽으로 유리문과 복도를 만들고, 부엌을 방으로 개조하고, 그 옆에 조적을 쌓아 5평 남짓한 부엌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오는 폐기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또한 그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파괴를 최소화했다. 외부 환경과의 친화성 과학관이 지닌 외부 환경과의 친화성은 개방성과 접지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임상훈 박사는 개방성은 자연광이 들어오고 외부의 경치가 보이며 기상 조건이나 더위와 추위의 정도를 실내에서 알 수 있다는 것이고, 접지성은 수목이 보이고 정원이나 지면으로 곧장 연결된다는 것이라고. “주방의 남쪽 면을 오픈시킨 점, 욕실에 있어 외기에 면한 부분으로 창을 개방한 점에서는 개방성을, 그리고 복도나 주방 및 방에서 언제든지 지면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접지성을 만족시킨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내외 공간을 연결할 경우 개방적일수록 프라이버시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개방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했다고. “기존 한옥의 처마 밑으로 벽돌을 쌓고 창으로 오픈시켜서 반 옥외 공간을 두어 안방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했어요. 하지만 안방에서의 개방감은 줄어들므로, 문을 활용해 여닫음으로써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충족시켰지요. 또한 낮에 안방 문을 닫았을 때 조도를 확보하고자 창호지를 발라 빛이 스며들도록 했고요. 욕실의 경우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고 안에서 밖이 내다보이는 특수 유리를 설치했어요. 물론 야간일 때를 대비해 밖에 전등을 달았기에 안팎에서 불이 켜지므로 눈부심 때문에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지요.” 과학의 원리가 한눈에… 첨단 건축물 과학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생태에 관한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작은 농가주택에서 무슨…’ 하고 의아스러워하겠지만 문을 여는 순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태양열 집열판과 발전용 풍차, 햇빛과 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풍력 발전 모형 만들기 등을 위한 각종 기자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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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을 하나로-금산 생태건축과학관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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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세시기(歲時記)]가을 무 껍질이 두꺼우면 겨울이 춥다
- ** 감식초를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소쿠리나 채 같은 곳에 감을 담고 밑에 그릇을 받쳐 항아리 속에 넣어두면 된다. 이때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덮어둬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밑의 그릇에 액이 고이게 되는데, 이 액을 채취하여 병이나 다른 용기에 밀폐한 후 숙성시키면 된다. 1년 정도는 지나야 비로소 제대로 숙성이 되어 신맛을 내게 되는데 호박 빛의 향기로운 식초가 된다. ** 농촌에 남아있는 농업과 관련된 속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농사일반이나 작황, 기상 등에 관련된 속담도 적지 않다. 그중, ‘가을 무 껍질이 두꺼우면 겨울이 춥다’는 속담은 식물의 뿌리도 외기(外氣) 온도에 민감하여 날씨가 추우면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껍질이 두꺼워지므로 이를 보고 겨울 추위를 예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가을이 짧게 느껴진다. 짧은 해 그림자에 아침저녁이 후딱 지나가 버린다. 최근 들어 기후변화와 농업기술의 발달로 절기의 기준이 좀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주간 농사정보의 의도와 농가월령가의 정신은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시월은 맹동(孟冬)이라 입동 소설 절기로다/ 나뭇잎 떨어지고 고니 소리 높이 난다/ 듣거라 아이들아 농공(農功)을 필하여도 남은 일 생각하여 집안 일 마저 하세/ 무우 배추 캐어들여 김장을 하오리라/ 앞 냇물에 정히 씻어 염담(淡)을 맞게 하소/ 고추 마늘 생강 파에 젓국지 장아찌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드는 ‘감식초’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가는 계절.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추수가 한창이다. 사과나무에 사과는 더욱 붉게 물들고 감나무는 감의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주먹만큼 커다란 열매를 뱉어낸다. 모든 과실은 일정시간 지나게 되면 식초가 된다. 그중 감식초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그 방법은 매우 간단해서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잘 익은 감을 소쿠리나 채 같은 곳에 담고 밑에 그릇을 받쳐 항아리 속에 넣어두면 된다. 이때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덮어둬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밑의 그릇에 액이 고이게 되는데, 이 액을 채취하여 병이나 다른 용기에 밀폐한 후 숙성시키면 된다. 1년 정도는 지나야 비로소 제대로 숙성이 돼 신맛을 내게 되는데 호박 빛의 향기로운 식초가 된다. 감은 여타 과일이나 채소보다 월등히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있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감기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또 음식물의 ph를 저하시켜 그 보존력을 높이고 신맛을 통해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함으로서 입맛을 돋운다. 인체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피로의 빠른 회복도 가능하다. 감식초는 맛이 부드러워 그냥 마셔도 좋으나(30cc정도) 냉수나 우유, 꿀물 등에 1:3비율로 섞어 1일 3회 마시면 더욱 좋은 맛이 난다. 검정콩(서목태)에 1:3비율로 유리병에 담궈 4∼5일정도 절인 후 1일 3∼4회 2스푼 정도 먹어도 좋다. 또 식초를 필요로 하는 요리에 사용하면 더욱 감칠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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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세시기(歲時記)]가을 무 껍질이 두꺼우면 겨울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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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그리고 건강, 용인 노블랜드 70평 건강주택
- 노블랜드 ‘건강주택’은 자연 소재 중 인간과 가장 친근한 나무, 즉 목구조로 지어졌다. 목조주택은 여러 가지 면에서 웰빙이라는 키워드와 들어맞는다. 우선 보온성이 철의 200배, 콘크리트의 4배 가량이고, 단열성도 타 재료보다 높아 겨울철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다. 여름철 외부 복사열로 인한 온도 변화가 적을 뿐만 아니라, 조습(燥濕) 조절 기능도 뛰어나 나무그늘에 앉아 있는 듯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막연히 목재라 화재에 취약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화재 발생시 목재에서 불꽃이 일려면 약 400도가 돼야 하는데, 목재는 타면서 스스로 탄소층을 형성해 내부의 열을 차단하므로 그 온도까지 이르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화재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유독가스가 원인인데, 목재는 그 점에서도 안전하다. 노블랜드 건강주택은 목조주택의 장점을 최대로 유지하면서, 구조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신중한 검토를 거쳤다. 그렇게 해서 집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로는 인공 건조(Kiln-Dry)한 우수한 규격과 품질의 목재만을 선별해 사용했으며, 바닥이나 지붕 구조에는 공학적으로 설계한 적층목질재(積層木質材)인 글루램(Glulam)과 I-JOIST를 사용했다. 그동안 목조주택은 각각의 구조재를 철물과 못, 피스를 사용해 접합함으로써 일체화를 이룬 부재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이 문제되어 왔다. 하지만 노블랜드 건강주택에서는 1차적으로 장선(Joist)용 층간 소음 차단제인 인티그리티 개스킷을 사용하고, 나아가 2층 바닥 전체를 층간 소음 차단용 패드로 시공함으로써 층간 소음을 완전히 해결했다. 주(住)생활,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위하여 외관에서는 유럽 디자인의 우아함을 느끼도록 했다. 외벽은 손으로 빚어 만든 듯한 질감을 그대로 살린 호주산 벽돌로 마감했는데, 비획일적인 모양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색을 연출해 한층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벽돌은 건강주택에 맞게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건축 내장용 천연 모르타르만을 사용해 쌓았다. 외벽과 함께 외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지붕은 고령산 점토만을 주재료로 하여 고온에서 구워 낸 오지기와이다. 그 자체가 지닌 좋은 광택과 세련된 컬러로 주택의 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적은 흡수성과 투수성으로 동절기 파손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물론 여름철 폭우에도 안전하다. 또한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나 여름철에는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단열성도 뛰어나 겨울철에는 내부 열의 유출을 막는다. 바닥 난방은 친환경적인 건식온돌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습식온돌시스템에 비해 두께는 약 1/3, 무게는 1/15까지 줄였다. 이 시스템은 필요한 가열 온도를 20도 가량 낮출 수 있어 20∼35퍼센트 정도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내부 단열재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를 최소화한 미국의 JM사의 단열재를 사용했다. 이 단열재는 인체에 해가 없음은 물론, 표면 방습지를 통해 습기 침투를 억제함으로써 주택의 내구성뿐만 아니라 단열성도 높인다. 또한 독일산 천연 석고보드를 사용해 이산화규소(Silica)에 의한 새집증후군 문제를 최소화했다. 창호는 고급 특수목과 견고한 알루미늄을 결합한 독일 시스템창호를 사용했다. 원목의 자연 질감을 살리면서 내구성을 한층 더 높여 실내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연출하고, 외부의 알루미늄은 기후 변화나 충격, 파손 등의 조건에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고탄력 개스킷과 정밀한 하드웨어 사용으로 밀폐성과 기밀성이 높아 외부로부터의 소음 차단이나 단열성이 우수하다. 그러나 시스템창호의 높은 기밀성은 외기의 실내 유입을 차단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 점을 보완하려고 (주)좋은집에서는 공공건물에서 사용하는 ‘실내 강제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단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내 공기가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내벽은 거실과 식당 등 공용공간은 천연페인트를, 각 침실은 국산 소나무로 만든 천연 숯을 엄선 가공 처리한 숯벽지로 마감했다. 천연페인트는 환경표지인증서를 획득한 극무광 제품으로, 도장시 광택 얼룩이 적고 곰팡이 방지 효과가 뛰어나며 냄새가 순하다. 물론 중금속이나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를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숯벽지는 공기 정화, 탈취 기능 및 실내 마감재의 독성을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소나무 칩의 자연적인 질감과 향이 어울려 그 기능은 배가 된다. 접착제 역시 일본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함유량이 극소인 제품을 사용해 시공 직후에도 냄새가 없어 건강에도 좋고,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바닥마감재는 고급 원목에 함침처리를 병행해 나뭇결과 색상이 선명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재질로, 전통 우물마루(井) 깔기 유형을 적용했다. 사람은 자연 속에서 가장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과학 문명이 낳은 인간성 상실과 공해, 오염 등은 생활을 황폐화시키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의 주(住)생활에 자연 소재인 나무와 천연 제품을 적용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이에 이번 (주)좋은집에서 시공한 수지 신봉동 ‘건강주택’은 완벽하진 않지만, 국내 건강주택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田 글 이은정 /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대지면적 : 170평(559.00㎡) ·건축구조 : 공학목재+경량목구조 ·건축면적 : 30.96평(101.52㎡) ·연 면 적 : 69.24평(228.89㎡) ·외벽마감 : 호주산벽돌+드라이비트 ·내부마감 : 천연VP+천연숯벽지 ·지붕마감 : 오지기와 ·바 닥 재 : 전통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설계 : 신예건축사사무소(02-585-4324) ■시공 : (주)좋은집(031-726-0500, www.joenz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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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그리고 건강, 용인 노블랜드 70평 건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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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야기] 자연환경과 집
- 집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 지붕과 벽, 난방시설 등이 자연에 어떻게 적응했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나타낸다. 지붕의 경사나 처마가 나온 정도는 강수량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 결정되고, 벽은 외기로부터 실내를 보호하기 위해 두께, 창문의 크기 등이 결정된다. 또한 난방시설은 추위에 견디기 위해 필수로 설치하는 것인데, 열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취사와 난방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화로와 난로, 벽난로 그리고 우리의 온돌 등과 같이 난방 방식에 따라 집의 구조가 결정된다.■ 글 싣는 순서1. 집, 문화로서 과거 이해하기-과연 전통은 존재하는가2. 집은 문화 유기체다3. 자연환경과 집4. 기술 발전과 집5. 사회환경과 집6. 생활과 집7. 사고변화와 집8. 사람과 집-사람이 집을 만들지만 집은 사람을 만든다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도구는 기능적인 것을 해결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적인 내용은 줄어들고 대신 의미론적인 요소가 덧붙여졌다. 그 변화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과거의 유물을 기능적인 면은 도외시한 채 의미론적으로만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연환경은 모든 문화의 출발점이다. 문화는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발전했다. 자연환경이 달라지면 문화의 발전 방향도 바뀐다. 바닷가에서 살던 사람들은 먹고사는 것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얻기에 바다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산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것이다.이러한 생각의 차이가 서로 다른 문화를 만들어 낸다. 곰과 호랑이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 어찌 곰과 호랑이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할 것이며, 상어나 고래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 어찌 상어나 고래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할 것인가. 그런가 하면 바다에서 배를 타고 다니던 사람들은 일찍 바다를 이용해 다른 문화와 접촉했을 것이고, 육지의 사람들은 말이나 기타 운송 수단을 이용해 다른 문화와 접촉했을 것이다. 이처럼 자연환경은 사람의 사고와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생활과 문화 환경이 지금처럼 복잡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자연환경과 경제가 밀접한 관계에 있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먹을 것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급자족이 이루어졌기에 다른 종족과 교역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땅이 척박한 곳에서는 교역을 통해 물자를 조달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전쟁을 일으켜 다른 부족의 것을 취하거나 일찍부터 상업에 눈을 뜰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단순한 비교만으로도 문화가 결국 자연환경에서 비롯됨을 쉽게 알 수 있다.집 역시 문화를 이루는 한 갈래라고 보았을 때 자연환경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집은 자연환경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각 지역의 전통 가옥에서는 자연에 적응하는 모습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일본의 다다미를 보면 여름에 고온다습하고 겨울에 그리 춥지 않은 기후에 알맞은 구조라고 생각한다. 다다미 속에는 짚을 넣고 겉은 왕골 등으로 짠 돗자리로 감쌌다. 보온성이 뛰어나 그리 춥지 않은 곳에서는 다다미만 깔고도 지낼 만하다. 특히 여름에 습한 곳에서 좋은 촉감을 유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에는 바닥에 화문석 같은 깔개를 깔아 밑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눅눅함을 방지하고 있다. 따라서 다다미는 여름이 고온다습한 일본에 적당한 재료라고 생각한다.이렇게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한옥도 마찬가지다. 지역마다 집의 특징이 있는데, 철저하게 지역의 자연조건에 맞추어 발전했기 때문이다. 자연조건은 단순히 춥거나 더운 기후로 시작해 자연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와 자연으로 인한 재해를 어떻게 방어하는가의 문제까지를 포함한다.한옥의 구석구석을 보면 자연에 어떻게 적응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자연에 적응한 대표적인 예는 기단, 기초, 온돌과 대청, 지붕과 처마, 굴뚝, 부엌 등이다. 자연에 적응하는 모습은 앞에 예로 든 집의 구성 요소들뿐만 아니라 건축 재료, 집의 형태, 평면 구조 등 집의 모든 요소에 골고루 나타난다. 그 가운데 어떤 것은 오히려 사회·문화적 요소가 더 강조된 것도 많다. 그러나 이런 부분도 출발점은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것이었으므로 먼저 자연환경의 요소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집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 지붕과 벽, 난방시설 등이 자연에 어떻게 적응했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나타낸다. 지붕의 경사나 처마가 나온 정도는 강수량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 결정되고, 벽은 외기로부터 실내를 보호하기 위해 두께, 창문의 크기 등이 결정된다. 또한 난방시설은 추위에 견디기 위해 필수로 설치하는 것인데, 열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취사와 난방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화로와 난로, 벽난로 그리고 우리의 온돌 등과 같이 난방 방식에 따라 집의 구조가 결정된다.자연을 품은 한옥온돌, 한국 문화의 원류온돌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한 단어다. 이미 여러 책에서도 상세하게 소개했기에 여기에서는 일반적인 설명은 생략하고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관심하게 넘어가는 몇 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는 언제부터 온돌이 완전하게 자리 잡았는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난방의 효율에 대한 문제이고, 셋째는 온돌과 부엌 구조와의 상관관계다. 넷째는 온돌이 한옥의 2층 구조에 끼친 영향, 마지막으로 온돌이 우리 생활 문화와 정서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다.우선 온돌이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난방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은 오해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온돌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점에서는 우리보다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닥 난방만을 하는데 비해 로마 시대의 온돌은 벽에도 난방을 하고 있다. 이것은 집을 짓는 재료가 우리와 달랐기 때문이다. 로마 시대는 벽돌이나 돌로 집을 지어 벽을 이중으로 만들 수 있었기에 벽 사이로 열기를 보내 난방을 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러한 난방 시스템은 수도원을 중심으로 중세까지 명맥을 이어오다가 그 후 사라졌다. 어떻게 보면 문화가 퇴보한 것이다. 문화란 보편성을 가지고 있기에 쉽게 고유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무리다.온돌의 전파 시기다시 우리 얘기로 돌아와서, 첫 번째로 언제부터 온돌이 우리의 대표적 난방 시스템이 되었는가를 살펴보자.고구려의 쪽구들에서 시작된 온돌이 바닥 전체에 설치되는 것은 고려시대 중엽부터라고 한다. 학자에 따라 온돌의 전파시기에 대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영훈 씨의 견해로는 고려시대까지는 한강 이북까지 전파되었고,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는 문경새재까지 남하했다고 한다. 그리고 임진란을 전후해서 남부 해안 지방으로 전파됐다고 하며 제주도에는 17세기경에서야 전파됐다고 했다. 또한 온돌은 고구려에서 발달한 문화이므로 고구려의 영향이 강했던 영동 지방에서는 더 일찍 남하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어쨌든 온돌이 우리나라 전체에 완전히 정착하는 것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16세기에 이르러서다.온돌의 전파시기에 대한 간접 증거는 사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종교 시설도 건축물이므로 당대의 생활상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 온돌의 전파는 생활이 좌식으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선조 1430년(세종 12년) 전라남도 강진에 세워진 무위사 극락전(국보 13호)을 보면 바닥 마감이 전(塼)으로 되어 있다. 현재의 마루 바닥은 후대에 다시 설치한 것이다. 전으로 바닥을 마감했다는 것은 그 당시 전라남도 지역에서 좌식 생활이 일반화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이처럼 전으로 바닥을 마감한 것은 불교 의식상의 문제도 있지만 사찰 건축도 생활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15세기 초만 해도 전라남도 지방까지는 온돌이 일반화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새로운 변화가 온전하게 자리 잡으려면 오랫동안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주거 방식으로 완전하게 자리 잡은 아파트도 온돌이 바닥 난방으로 완전히 정착한 것은 1980년대 중반으로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 초기의 아파트는 방만 바닥 난방이었고 기타의 부엌, 화장실 등은 라디에이터를 사용한 온수난방이었다. 이러한 혼합 난방 방식에서 전체를 온돌로 바꾸기까지는 20여 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처럼 하나의 새로운 체계가 정착하기에는 난관이 있어 우리의 것으로 삼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우리의 고유 전통으로 생각하는 온돌도 고구려시대로부터 전국에 보급되는 데 1000여 년 이상의 기간이 걸렸다.온돌의 난방 효율두 번째로 난방의 효율 문제를 살펴보자. 사람들은 옛날 집은 춥고 불편하여 살기 힘들다고 한다. 한옥에서 살면서 추운 겨울 코가 찡하게 시려 오는 외풍에 시달려 본 경험이 있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많은 사람은 불편한 것은 놔두고라도 너무 추워 집으로써 가치가 없다는 듯 말한다. 그러면 과연 우리나라의 집만 유독 추워서 집 구실을 못했다는 이야기인지 또는 현대의 집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춥다는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선 다른 나라의 집과 비교할 때 한옥이 특별히 추웠는가 하는 점이다. 정확하게 과학적 수치까지를 들먹이며 비교 검토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해 보자.집이 따뜻하려면 우선 단열 성능을 확보해야 하고 다음으로 난방 연료를 풍족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서구 여러 나라도 이러한 점에 만족해했던 시기는 그리 오래지 않다. 더욱이 단열이라는 개념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중반을 넘어서 이야기다. 동서고금을 통해 많은 사람이 지금처럼 따뜻한 집에서 살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단열 성능을 높이자면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때 단열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단열재와 기밀성이다. 목재와 흙을 주재로 심벽구조(心壁構造)로 만들어진 한옥은 단열 성능은 우수하나 상대적으로 기밀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것은 창문과 문의 틈새, 벽의 틈새가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결정된다. 심벽구조라는 한옥의 특징은 기밀성에서 매우 취약한 구조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거의 해결되고 있다. 최근에 지어지는 한옥은 현대적 기술을 응용해 단열 성능과 기밀성을 대부분 해결했기에 결코 춥지 않다. 집의 따뜻함은 난방 연료를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가와 단열 성능을 얼마만큼 높일 수 있는가의 문제다. 따라서 특정한 양식을 지닌 한옥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기밀성이 사람들에게 무조건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공기가 움직이지 않고 환기가 되지 않는 공간이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인가는 따져 볼 문제다. '움직임과 흐름이 없는 공기는 고인 물처럼 깨끗하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자주 환기를 시키라고 권유하는 것이 아닌가. 약간은 춥지만 늘 맑은 공기가 실내에 흐른다면 흐르는 물처럼 우리에게 쾌적하고 맑은 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화석 연료의 남용으로 공기는 이제 맑지가 않다. 결국 현대에 사는 사람들은 따뜻함을 얻은 대신 쾌적함을 잃었다.온돌과 부엌의 관계세 번째로 살펴볼 문제는 온돌과 부엌의 관계다. 가끔 여성들이 한옥은 여성들을 힘들게 하려고 만든 집인 양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 한옥에서 여성이 움직이는 동선만으로 보면 문제가 있는 집이라는 것이 맞는 말로 생각된다. 그러나 집을 단순히 여성의 움직임만으로 보는 것은 단편적으로 보는 시각이다.부엌의 문제는 자연환경에 맞춰서 집 구조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에 달린 문제다. 온돌을 들이려면 그 구조에 적합한 집으로 만들어야 한다. 온돌은 불을 때는 아궁이와 방바닥 면이 최소한 3∼4자(약 90∼120cm) 정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아궁이가 있는 부엌과 방은 당연히 높이가 다르다. 또한 부엌이 방과 붙게 된 것은 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난방과 취사를 같이 해결하려는 지혜에서 생겨난 구조다. 난방이 필요 없는 지역에서는 취사를 위한 장소가 생활하는 집과 별도로 설치돼 있다.우리나라에서도 고려시대 이전의 부엌은 건물과 관계없이 반빗간(찬간; 饌間) 형식의 별도 구조로 독립돼 있었다. 당시의 생활은 온돌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지 않아 난방과 취사가 별도로 이뤄졌던 것이다. 또한 온돌의 원조인 쪽구들은 걸터앉도록 돼 있어 주로 생활하는 건물의 바닥은 외부와 높이 차이가 없다. 이러한 집이 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난방과 취사를 같이 해결하는 구조로 발전하면서 부엌이 건물에 붙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온돌의 구조 문제로 부엌과 방 사이에 높이 차이가 생긴 것이다. 그 변화는 몇 달 가까이 난방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나무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시절, 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취사와 난방의 겸용이라는 선택은 매우 합리적인 결정인 것이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우리의 자연환경에서 난방의 효율을 위해 불편을 선택했던 것뿐이다.부엌에 대한 다른 불만 가운데 하나는, 통풍이 너무 잘되어 겨울을 지나는 데 불편하다고 한다. 이 문제는 옛 살림을 맡아본 여인의 증언을 들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겨울 추위보다는 음식이 쉬 상하는 여름나기가 더욱 힘들었다."라고 한다. 여름에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는 부엌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부엌에서 불을 때기에 연기를 배출하려면 환기가 필수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로 부엌에 환기가 잘 되도록 한 것이다. 옛 한옥의 부엌을 현재도 사용하는 집에 가보면 창문을 대부분 유리 또는 비닐로 막아 놓고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변화가 있는 집은 취사 연료로 가스나 기름 등을 사용한다. 취사를 위한 연료와 도구가 바뀌면서 이제 아궁이의 활용도가 낮아져 예전과 같은 환기가 필요 없게 된 결과다. 결국 부엌의 구조 역시 생활 방식에 있어 자연환경의 조건에 따라 어떠한 선택을 하는가에 대한 문제다.온돌은 2층 건물이 왜 없을까네 번째로 온돌이 한옥의 2층 구조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자. 많은 사람은 한옥에는 왜 2층 건물이 없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옛 건물에 2층 이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로 누각의 건물과 성문 등이 2층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 집에서는 일반적으로는 2층 이상의 건물을 보기 힘들다. 그러나 고려시대에는 2층 건물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서긍(徐兢)의 《고려도경(高麗圖經)》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살림집에 2층 이상의 건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살림집으로 2층인 건물은 상주의 '양진당'(養眞堂), 경주의 '수봉정'(秀峯亭 ; 현재는 개조되어 단층임) 정도일 것이다. '화수루'(花樹樓 ; 경북 영덕)가 있지만 이곳은 살림집이 아니고 문중의 공부방으로 쓰인 재사(齋舍)다. 따라서 순수한 2층 건물은 양진당 정도가 맞을 것이다. 이렇게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중층의 건물이 사라진 이유 중에 하나가 온돌의 보급이라고 생각한다. 온돌을 들인 상태에서 중층의 건물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화수루도 중층의 건물이고 2층에 온돌을 들였지만 온돌을 들인 아랫부분은 방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엄밀하게 중층 건물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2층에 온돌을 들이기 위해서는 1층의 층고가 높아야 하는데 온돌 자체가 돌과 흙으로 구성돼 있어 무게가 만만치 않아 목구조로 받치기에는 문제가 있다. 또한 불을 때는 것도 쉽지 않기에 2층 방을 온돌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온돌의 보급으로 2층 이상의 집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온돌이 우리네 생활에 끼친 영향마지막으로 온돌이 우리의 생활에 끼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온돌의 선택은 우리의 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입식 생활에서 좌식 생활로의 변화는 모든 면에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생활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서양이나 중국의 집을 보면 입식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집에서 생활하려면 갖가지 가구가 필요하다. 바닥에 앉을 수 없다 보니 의자가 필요하고 물건을 올려놓거나 손님을 대접할 그릇들을 놓기 위한 탁자도 있어야 한다. 또한 바닥에서는 잘 수 없으므로 침대를 들여놓는다. 이처럼 의자와 탁자, 침대 등은 입식 생활의 산물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구도 유목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추장스러운 물건이기에 이들에게는 이러한 가구들이 없다. 따라서 가구라는 것은 정착한 민족이 필요에 따라 만든 도구일 뿐이다.집의 기능이 분화 발전함에 따라 그에 필요한 가구를 만들고, 가구가 어느 곳에 놓이는 가에 따라 방의 기능이 나뉜다. 손님을 맞이하는 곳에서는 탁자와 의자가 필요하고 잠을 자는 곳에서는 침대가 필요하다. 이렇기에 침대가 있는 곳은 잠을 자는 공간으로 인식해, 침실은 사람들에게 개인적 공간으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부부 침실인 경우 그곳은 내실의 개념이 돼 함부로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이러한 방의 기능 분화는 집의 규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구를 많이 들여놓는 경우 가구가 차지하는 면적과 그 주위로 사람들이 통행할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당연히 방이 커지게 된다.이러한 생활에 비해 한옥에서는 침대가 비효율적이다. 바닥 전체를 난방하기 때문에 침대를 설치할 경우 설치되는 곳의 면적만큼 열이 낭비된다. 또한 침대에서 자는 것보다 바닥에 요만 깔고 자면 오히려 따뜻한 온기를 그대로 느끼게 되어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온돌의 특성 때문에 열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잡다한 가구를 들이지 않는 구조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로 한옥에서는 가구보다는 벽장이 발전했다. 가구가 없는 한옥의 방은 보다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손님 접대, 식사, 취침, 오락 등 모든 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서구의 방과는 전혀 다른 다목적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서양의 방은 그 목적에 따라 침실과 거실, 응접실, 식당, 서재 등으로 나뉘지만 한옥에서는 사용하는 사람 또는 위치에 따른 방의 명칭이 있을 따름이다. 사랑방과 안방, 건넌방, 문간방 윗방, 아랫방 등의 이름에서 보듯이 기능에 따른 구분은 없다.온돌로 인해 일어나는 생활의 변화는 가구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온돌에서는 예전과 같이 신을 신은 채 방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온돌이 설치된 방에서는 신을 신고 들어가던 생활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신을 신고 벗는 것은 매우 불편하다. 이러한 불편이 하루에 수없이 일어나기에 신는 신발도 형태가 바뀌게 된다.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일상의 신은 발목까지 오는 장화와 같은 형태였다. 이러한 형태의 신은 기마 민족의 경우 거의 같다. 그러나 목이 긴 신발은 신고 벗는 데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 따라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말을 타지 않는 경우 신발은 벗기 편한 형태로 변화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좌식 생활을 하면서 신발을 신고 벗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신발의 형태가 달라진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러한 습관은 일상의 예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양에서는 아직도 실내에서 신을 벗는 것은 결례라고 한다. 이러한 예절이 생긴 것은 신을 자주 벗을 수 없어 신을 벗을 때 냄새가 심하게 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신을 벗는 것이 일상화되어 신고 있는 것을 오히려 불편하게 느낀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이 사무실에서도 별도의 실내화를 비치하고 근무하는 동안 신을 벗고 실내화를 신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온돌을 들인 뒤에 일어나는 변화의 극히 일부분이다. 온돌 때문에 일어나는 변화 중 중요한 것은 정서의 변화다. 온돌 문화는 우리의 정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돌로 인한 가구와 같은 외형적 요소의 변화보다는 정서적 요소의 변화가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서의 변화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다루겠다. 田글 최성호<산솔 도시·건축연구소 대표, 전주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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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목조주택_㈜유타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엄마아빠의 사랑을 가득 담은 세종 Ye′s House 가족이 외부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안마당(중정)을 중심으로 거실과 주방, 식당 등을 ‘ㄱ’자로 배치해 1층에 개방감을 주는 데 초점 맞췄다. 여기에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확보하도록 마당에 창고와 담장을 두어 대지가 전체적으로 ‘ㅁ’자처럼 보이도록 계획했다. 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 | 사진 김용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세종시 도담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경량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필로티 주차장 일부) 대지면적 318.50㎡(96.34평) 건축면적 122.43㎡(37.03평) 건폐율 38.44%(법정 40%) 연면적 186.93㎡(56.54평) 1층 99.48㎡(30.09평) 2층 83.40㎡(25.22평) 창고 4.05㎡(1.22평) 다락 28.53㎡(8.63평) 용적률 58.69%(법정 80%) 최고높이 9.55m 주차대수 2대(법정 2대) 설계기간 2017년 9월~2018년 4월 공사기간 2018년 4월~9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장근용, 홍상원 02-556-6903 www.utaa.co.kr 시공 맑은주택 010-9237-7421 https://cafe.naver.com/purehouse0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T0.5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탄화목(루나우드)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도장(삼화페인트) 벽 - 도장(삼화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호인우드), 포세린 타일(바스디포) 계단실 디딤판 -오크 집성판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아그리발란스) 외벽(내단열) - 글라스울 R23 내벽 및 층간 - 글라스울 R21 창호 이플러스 AL 윈도우(이건창호) 현관문 LSFD 8500(성우스타게이트) 조명 3인치 매립(필립스), 펜던트(건축주 사양) 주방가구 우림퍼니처 위생기구 바스디포(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NCB750(경동나비엔) 아파트에 거주하던 건축주는 점점 더 커가는 세 명의 딸에게 필요한 각자의 방, 수영을 비롯한 활동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야외 공간 그리고 개방감이 있는 주거 공간을 위해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건축주가 설계 협의 시 요구한 사항은 작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서재, 개방적인 1층과 공간을 활용한 영화 보기, 아직 어린 세 딸이 서로의 독립된 공간으로 드나들 수 있는 재밌는 통로 그리고 무엇보다 지구단위계획상 담장을 설치할 수 없기에 프라이버시를 위한 중정 확보 등이었다. 세종 Ye′s House 계획은 가족이 외부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안마당(중정)을 중심으로 ‘ㄱ’자 형태로 주방, 거실 등을 배치해 1층에 개방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외부 공간에 여유를 주고 이웃 주민과의 관계도 고려해 도로 쪽 바깥마당에 콘크리트로 만든 작은 담장 겸 테이블을 뒀다.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확보 세종 Ye′s House 대지는 정형화된 사각형으로 동쪽의 아파트단지와 서쪽의 낮은 동산, 남쪽의 주택단지 그리고 북쪽의 왕복 2차로에 둘러싸여 있다. 단독주택단지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하며, 남북으로 도로에 면한 대지들 중 북쪽 중앙에 있다. 다행스럽게도 대지와 후면(북측) 왕복 2차로 사이에 완충녹지가 있어 주변의 시선에서 살짝 물러나 있다. 하지만 완충녹지 및 서측의 낮은 동산을 제외하고 시선이 머무를 곳이 별로 없다. 남쪽 전면도로에 면하게 주차해야 하는 조건 안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2층의 남향을 내어주면서도 엄마 아빠가 주로 머무는 1층의 부엌과 거실이 외기와 햇빛에 최대한 접하도록 외부 표면적이 넓은 ‘ㄱ’자로 배치를 정했다. 이어서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확보하도록 마당에 창고와 담장을 두어 대지가 전체적으로 ‘ㅁ’자처럼 보이도록 계획했다. 전면도로 경계로부터 뒤로 물려 배치한 현관은 주택의 진입과 함께 주변에 시선이 머무르게 한다. 진입로 옆으로 배치한 바깥마당은 손님들을 맞이하는 야외 응접실이 되거나 아이들의 또 다른 마당이 되기도 한다. 현관을 지나치지 않더라도 건물을 돌아 중정과 연결되는 안마당(중정)과 바깥마당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풍성한 공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공간 ‘ㄱ’자 형태의 Ye′s House는 현관과 계단을 주택의 중심에 배치해 복도를 줄이고 각각의 공간으로 손을 뻗듯이 연결되도록 했다. 거실은 부엌, 식당과 분리해 가족이 모이는 또 다른 공간이 되도록 하고, 계단 측면은 책꽂이로, 하부는 세탁실과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데드 스페이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성했다. 가족이 자연스럽게 마당을 마주하고 이용하도록 가족이 많이 머무는 1층 공용 공간인 거실과 부엌, 식당을 마당과 연결되도록 배치했다. 주방과 식당 한 쪽에 별도로 자그마한 ‘엄마의 공간’을 마련해 육아와 가사 이외의 엄마만의 활동이 일어나도록 배려했다. 1층에서 가장 사적인 공간인 거실 옆방은 큰딸의 독립적인 공간을 배려하기 위한 건축주 부부의 요구 사항 중 하나였다. 주택의 중심에 위치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작은 거실인 가족실과 마주한다. 가족실은 안방과 두 딸의 방, 다락 그리고 외부 테라스까지 여러 공간을 연결해주는 활발한 공간이다. 개인적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부의 요구를 반영해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둔 안방에 작지만 독립적인 서재를 배치했다. 가장 전망이 좋고 햇빛이 잘 드는 정남향에 둘째와 셋째딸의 방이 있다. 북쪽에 안방이 배치되더라도 딸들에게 좋은 자리를 내어주고 싶은 엄마아빠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 두 딸의 방과 방 사이 내벽에 아직은 함께 지내는 것이 좋은 두 딸이 서로를 확인할 수 있게 작은 쪽문을 만들었다. 2층의 넓은 테라스는 서쪽의 나지막이 누워 있는 동산을 비롯해 주변을 조망하기에 더없이 좋은 야외 공간이자, 마당 깊숙이 햇빛을 끌어들이는 장치로 손색이 없다. 인테리어는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들도록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하지 않고 자작나무와 흰색 그리고 바닥 마감재로만 구성했다. 거실과 엄마의 공간처럼 특별한 공간은 벽 일부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면은 내부 안마당(중정)을 향한 동선 계획상 외향적으로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던 건물의 요철을 더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두 가지 재료를 섞어 사용했다. 무게감이 있는 청고벽돌을 기본으로 각각의 후퇴한 면에 자연적인 재료인 탄화목을 사용해 청고벽돌과 비교되면서도 잘 어울리도록 계획했다. 주택은 무엇보다 그 안에서 가족 간에 눈 맞춤이 잘 이뤄져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어린 경우, 주택은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상상력과 유쾌함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가장 기초적으로 가질 수 있는 충실한 공간으로 자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Ye′s House 가족이 각자의 공간에 형식적으로 얽매이기보다 주택 전체를 골고루 이용하면서 가족이 최대한 자주 마주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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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목조주택_㈜유타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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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성남 목조주택_구도건축사 현상일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중정 배치로 프라이버시 확보한 ‘파티오 하우스’ 329.54㎡(99.86평) 경량목구조 중정 배치로 프라이버시 확보한 ‘파티오 하우스’ 성남 ‘파티오 하우스’의 디자인 포인트는 중정(Patio)이다. 건축주가 최우선시한 프라이버시 확보 문제를 중정을 통해 풀어냈다. 이로써 건축주 가족은 야간에도 실내조명을 점등한 채 커튼과 블라인드를 활짝 열어젖히고 불편 없이 생활하고 있다. 중정은 사계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족에게만 개방되는 정원이자, 주방·식당에서 연결이 용이한 영역으로 프라이버시 확보가 완벽한 야외 공간이다. 아울러 창을 통해 거실과 식당 그리고 2층 주거공간이 시각적으로 연계되는 기능도 충족하고 있다. 글 현상일 | 사진 이남선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성남시 운중동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단지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455.20㎡(137.93평) 건축면적 225.33㎡(68.28평) 건 폐 율 49.50% 연 면 적 329.54㎡(99.86평) 용 적 률 62.81% 지하 43.61㎡(13.22) 1층 204.22㎡(61.88평) 2층 81.71㎡(24.76평) 건축구조 경량목구조/지하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설계기간 2013년 1월 ~ 7월 공사기간 2013년 7월 ~ 10월 MATERIAL 외부마감 지중 - 아스팔트슁글(오웬스 코닝 Eatate Gray) 벽 - 16㎜ 사이딩(Main Siding CL3401C), 14㎜ 마천석 버너 마감(Kmew 무도장판), 이뻬 루바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보랄석고보드(KCC 임페리얼), 실크벽지(DID 4U) 벽 - 보랄석고보드(KCC 임페리얼), 실크벽지(DID 4U), 동화디자인월(트레버틴,트레버틴라이트,우드스탁), 대리석(주메라브라운) 바닥 - 동화 원목/강화마루(White Oak, Smart Basic Oak) 창호 - 공간 시스템창호(AL 단열바, 2Coating Color) 현관문 - 동방노보펌(BD-S201D) 조명 - LED(필립스, 중앙조명) 주방가구 - 오크 무늬목 마감+천연대릭석(가구도모) 위생기구 - 수건, 도기, 히노끼 욕조(대림, 신바스코리아) 단열재 인슐레이션(ISOVER 에너지세이버 패시브하우스용) 난방기구 도시가스(경동보일러) 설계 구도건축사 현상일 T 010-5558-6007 W www.gudo.co.kr 시공 동화SFC하우징 명확한 건축 계획이 완성도 높은 집으로 파티오Patio란 건물에 의해 둘러싸인 정원, 즉 중정中庭을 뜻한다. 이를 모티브로 계획한 성남의 ‘파티오 하우스’는 건축주 부부와 두 딸 이렇게 네 명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건축주는 경기 성남시 운중동 택지개발지구 내 필지당 70여 평 남짓한 단독주택단지에선 도로와 인접 대지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판단으로 두 필지를 구입해 합필했다. 설계 협의 시 주안점은 당연히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그리고 거실, 주방, 식당, 안방 등을 1층에 배치할 것, 주차공간을 건물화해 차량 사용과 유지관리에 편의성을 도모할 것, 주 출입구인 현관 전면부를 옹색하지 않게 할 것, 정원 관리의 효율을 고려해 식재植栽 공간을 넓지 않게 할 것 그리고 홈시어터 룸, 폴딩 도어가 적용된 테라스, 거실과 분리된 주방·식당 영역, 수집한 그림을 보관하는 공간 확보 등을 요구했다. 건축주의 요구 조건이 명확했기에, 이 대부분을 설계에 반영해 건축주가 만족스러워하는 파티오 하우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부지는 장방형으로 동측은 폭 8m 도로에, 서측은 인도가 있는 폭 15m 도로에 접하고, 남측과 북측은 이웃한 필지에 접한다. 남측으로 건축물을 설치할 수 없는 공지 확보 경계선이 5m이며, 그 경계로부터 약 80m 거리에 10층 높이의 종교시설이 있다. 이로 인해 원경 조망을 제한하는 데다 마당이 내려다보여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데 부담스러운 요소로 작용했다. 이 부분을 남측의 정원과 중정 두 영역으로 풀어냈다. 두 개의 영역은 거실을 통해 식당·주방으로까지 시각적 연계가 이뤄지고, 정원은 건축주가 원하던 식수植樹로 사계절을 풍성히 느낄 수 있으며, 밤낮으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중정은 실내 정원 역할을 한다. 입면 계획은 중정을 중심으로 몇 개의 박스가 중첩을 이루는 모던한 형태로 구성했다. 목구조에 유리한 경사지붕을 반영하되 바라보이는 각각의 면에선 박스형 외관만 느껴지도록 한 것이다. 밝고 따뜻하면서 통풍이 잘 되는 집 현관으로 들어서면 중정을 전면으로 그 좌우측에 거실, 서재, 게스트 룸, 식당이 그리고 거실과 식당 후면에 안방이 자리한다. 2층의 사적 영역과 지하의 홈시어터 룸은 계단을 통해 식당과 현관에 근접해 있다. 중정에 면한 식당·주방은 독립된 공간으로, 가사를 하거나 가족 또는 가까운 지인과 담소를 나누기에도 쾌적한 공간이다. 남측으로 중정의 화살나무가 사계절을 풍요롭게 하고, 거실을 거쳐 내다보이는 정원이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 주방 서측의 식료품 보관고인 팬트리Pantry를 별도로 고려한 보조주방과 외부 서비스 데크를 연계해 가사 동선에 불편함이 없다. 위치에 따라 위생공간인 욕실과 화장실은 그 성격을 달리하는데 안방 욕실은 반좌욕이 용이하도록 답답하지 않게, 2층 욕실은 두 딸이 동시간대에 이용하더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했다. 현관은 그 집의 얼굴과 다를 바 없으므로 여유롭고 밝게 디자인했다. 건물 남측 정원으로의 출입문을 별도로 구성해 현관 전면 진입 공간의 개방감을 최대화했다. 거실 전면 테라스는 폴딩 도어를 열면 남측의 정원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되며, 아파트 발코니와는 달리 천창을 고려해 보다 화사한 휴게 공간이 되도록 했다. ‘밝고 따뜻한 집, 그러면서도 환기가 잘 되는 집’. 주택을 계획할 때마다 주안을 두는 점으로, 주요 실들을 일조를 고려해 최대한 남향으로 배치한 이유이다. 안방, 거실, 서재는 물론이고 중정을 통해 식당·주방에도 햇볕이 충분히 들고, 남북으로 창을 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다. ‘남측의 창은 크게, 북측의 창은 작게’. 이 얘기는 너무나 평범하게 언급돼 중요도가 낮게 인식될 수 있지만, 24시간 생활공간에서 그 어떠한 요소보다 중요하게 반영돼야 할 사항이다. 방문을 열지 않고도 각각의 실에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주택, 그러한 주거 공간 계획을 선호한다. ‘수납에 부족함이 없는 주택’. 각각의 실에서 요구되는 수납공간이 부족함 없이 해결되는 주택 계획을 우선시 한다. 건축주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새로이 입주할 주거공간에 필요한 물품들을 감안하고, 추후 여유 공간도 고려한 수납 계획에 신경을 많이 쓴다. ‘열관리의 효율성이 높은 주택’. 두 딸이 주로 쓰는 2층 영역은 생애주기에 따라 사용 빈도의 진폭이 크다. 2층 공간을 사용하지 않아 난방을 최소화할 경우, 1층의 열이 뺏기지 않도록 난방 구획 차단을 고려한 계획을 한다. 건축물 완공 후 1년에 한 번꼴로 파티오 하우스를 방문해 건축주와 얘기를 나누면서 애초 계획과 의도대로 공간이 활용되는지 확인했다. 대체적으로 각각의 주거 공간 이용에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그중 특히 중정과 식당·주방 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겨울밤을 제외하고 중정에 면한 커튼과 블라인드를 열어젖히게 되어 거실과 주방·식당에서 밝고 시원한 뷰를 확보할 수 있다. 한파에 가까운 추위에도 중정의 온도는 외기보다 3~4℃ 이상 높기에 조경수로 식재한 화살나무도 풍성한 수형을 유지하고 있다. 중정에서의 바비큐도 가족과 손님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는 듯했다. 중정으로 인해 식당·주방 영역은 늘 밝고 환기가 잘 되는 편안한 공간으로 유지되고 있다. 입주 초기 빈공간이 많던 팬트리도 식료품과 식자재로 그득히 채워졌지만, 반면 메인 주방·식당은 깨끗이 사용될 수 있다. 유리천정으로 마감된 거실 앞 테라스도 폴딩 도어를 이용해 거실과 정원을 다양한 패턴으로 연결시켜 주는 것에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계획 초기에는 공사 면적 증대로 제한을 뒀던 주차장과 홈시어터로 이용되는 공간은 좀 더 확장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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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성남 목조주택_구도건축사 현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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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_성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청명하여 밝고 따뜻한 집, 김해 연오재 과수원이던 산언덕을 전원주택지로 개발한 부지를 매입한 건축주가 사무실을 방문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모시고 아파트에서 사는데, 이젠 전망 좋은 곳에 집을 지어 노모가 자연과 함께 여생을 보내시게 하고 싶다고 했다. 건축주와 함께 방문한 택지는 진입도로 등 토목공사의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으나, 인근에 공원이 있고 전면으론 조망에 막힘이 없으며 남향이라 자연환경이 좋았다. 설계는 두 형제가 살 집이라 두 채로 완전 분리하되 한 집처럼 보이고, 연면적은 약 50평 내외였으면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면적은 8평이 늘어났다. 주요 재료 중 창호는 기능성과 방범성이 좋은 시스템창호로, 외장재는 검박한 재료를 사용하기로 했다. 글 김성곤 건축사(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대지면적 621.00㎡(188.18평) 건축면적 123.02㎡(37.28평) 연면적 192.83㎡(58.43평) 안채_1층 83.17㎡(25.20평), 2층 57.10㎡(17.30평) 사랑채_1층 39.60㎡(12.00평), 2층 12.96㎡(3.93평) 건폐율 19.81% 용적률 31.05% 설계기간 2016년 5월 ~ 8월 공사기간 2016년 9월 ~ 2017년 2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외단열시스템(드라이비트) 데크 - 아비동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합판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보온판 180㎜ 외단열 - 비드법보온판 100㎜ 내단열 - 열반사단열재 4㎜ 계단 실디딤판 - 멀바우 난간 - 자작나무합판 창호 LG 시스템창호 현관 단열패션도어 조명 이케아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계림 난방기구 대성보일러 설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010-7179-6408 http://blog.naver.com/sg8883 시공 건축주 직영 ㄱ자 배치로 두 집이 한 집처럼 집은 도로변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ㄱ자형으로 배치하고 남향엔 안채를, 도로변 쪽 동향엔 사랑채를 앉혔다. 사랑채와 연결된 낮은 대문과 낮고 긴 벽은 옥외 주차장과 잔디마당의 영역을 나눈 경계다. 이 벽은 사방으로 노출된 전원주택에 담장만 높게 쌓는 폐쇄적인 공간 만들기는 의미가 없다고 보고 계획했다. 그리고 대문에서 두 채의 현관을 향해 ㄱ자로 연결된 현무암으로 마감한 진입로는 노모의 휠체어 이동을 고려한 것이다. 면적이 여유롭지 않을 경우, 평면 형태는 가급적 단순해야 한다. 거실과 주방을 분리할 것인가, 일체형으로 할 것인가는 규모로 판단한다. ‘연오재’의 거실과 주방은 일체형이고 싱크대는 아일랜드 타입이다. 천장 높낮이로만 거실과 주방 영역을 간접 구획했다. 거실의 좌우 벽엔 대형 창문을 설치해 오른쪽으론 잔디마당을, 왼쪽으론 뒤뜰의 데크와 조경 공간을 보도록 했다. 이는 공간의 확장감으로 거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평지붕인 계단실엔 원형 천창을 설치해 낮엔 자연광을, 밤엔 별빛을 동그랗게 담아내게 했다. 입면 재료 색상은 회색과 백색의 무채색으로 단순화했다. 지붕 형태는 경상남도에서 권장하는 경사지붕에 일부 평지붕을 혼용했다. 두 채가 마치 형제처럼 닮아 있다. 입면 형태도, 배치 콘셉트 요소인 ㄱ자형 디자인의 반복이라 동질감을 느끼도록 했다. 집에도 이름이 있어야 인테리어 콘셉트는 심플함이다. 거실과 주방의 천장은 무늬 결이 아름답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자작나무를 일정 크기의 패턴으로 마감하고, 벽은 흰색 벽지로 외부와 내부의 색상을 일치시켰다. 2층 경사지붕 방은 천장을 지붕 경사와 같게 하고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이 공간에 들어서면 은은하게 내뿜는 편백나무 향 덕분에 마치 숲속에 있는 듯하다. 내부의 모든 소재는 자연을 바라봄에 있어 시각을 어지럽히는 화려한 톤의 색상은 배제시켰다. 건축은 자연과 인간을 연결시키는 매체다. 단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외벽은 외단열 시스템으로 마감하고, 내벽도 외기에 접한 부위엔 열반사 단열재로 이중 설치하고 석고보드 두 겹으로 마감했다. 창호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에 잠을 자는 방엔 원목 창호를 설치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질감도 따뜻하게 한다. 사람에게 이름이 있듯 집에도 이름이 있어야 한다. 집 이름의 편액扁額 도 우리 사무소의 경우, 설계 시 소재와 디자인 콘셉트를 함께 정하므로 건축주에게 집 이름을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연오재’도 건축주가 제안한 집 이름 중에서 설계 의도와 가장 부합한 것을 결정한 것이다. 연오재는 ‘청명하여 밝고 따뜻한 집’이란 의미다. 이제, 편리하고 익숙하던 도심의 아파트 생활에서 전원으로 삶이 변화됐다. 이는 느림과 불편함의 연속일 수 있다. 미완의 그릇도 겨우 만들어졌다. 나머지는 거주자가 하나하나 색을 입혀가야 한다. 또한, 자연과 동화되려면 마치 등산의 묘미와 같이 느림과 불편함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연오재에서의 삶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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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_성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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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1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1월호 목차2017 NOVEMBER Vol.224 ■SPECIAL FEATURE 주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지붕지붕의 의미는 지붕을 잇는 마감재부터 지붕 잇기 밑바탕(지붕널) 그리고 지붕틀까지 확대할 수 있다. 좁은 의미의 지붕재는 그 종류가 많고, 그 성능과 장단점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지붕재는 그 특성을 잘 파악하고 지붕 디자인이 갖는 미적인 측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지붕재는 전통적인 초가지붕과 기와지붕에서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슬레이트지붕으로, 1990년대에는 전원주택이 보급되면서 아스팔트 슁글로, 2000년대에는 주택의 고급화와 외관을 중시하면서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비롯해 금속기와, 유럽형 점토기와 등으로, 2010년대에는 지가地價가 비싼 택지개발지구에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이 늘어나면서 유럽형 점토기와와 징크 등으로 변천해 왔다. 건축물의 위에서 눈, 비, 햇빛 등을 차단하는 덮개의 역할뿐만 아니라, 그 아래에 건축적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지붕에 대해서 살펴보자.080 한옥 초가와 기와집의 현주소084 건물의 패션을 완성하는 지붕088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주택의 필수 외기 통기 지붕092 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097 천연 슬레이트 지붕재, 스페인 쿠파CUPA098 오랜 기술의 단단한 자부심, IEQSA 베로징크099 점토기와 지붕재, 로자ROSER100 불연 하우스랩 단열재, 스카이텍Skytech ■2017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KOREA WOOD DESIGN AWARDS목조건축의 우수성과 친환경성, 실용성과 주거의 쾌적함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산림청과 캐나다우드 후원으로 목재문화진흥회와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주최해 온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올해의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계획 부문은‘休 : 느긋하게 거닐다’(송이선)가, 준공 부문은‘단독주택 The CLT’(최삼영)가 차지했다. 여기에서는 준공 부문 8작품 중 두 채의 단독주택을 소개한다.102 대상 _ 단독주택 The CLT /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110 본상 _ 도시형 2층 한옥 은평한옥마을, 청인당靑寅堂 / 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18 아파트 3번 옮긴 끝에 지은, 양산 개구쟁이 집124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두 번째 집, 강화 주택130 마당을 열어 마을과 소통하는, 전주 주택136 소박한 마을에 앉혀진 다가구주택,‘시수재柿樹齋’142 데드 스페이스 없애 공간을 넓게 꾸민, 화순 주택 ■ARCHITECT CORNER 148 올망졸망 돌담과 어우러진, 제주 소소헌154 추억이 쌓이는 아이들의 행복한 놀이터, 수서 주택160 지평선을 닮은, 강화 주택166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172 STYLING INTERIOR 은평 목조주택 인테리어178 사랑의 집짓기 독거노인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 ■HOUSING INFORMATION Home & Garden 184 정원을 위한 다양한 상상 생활정원 공모전‘식물과 놀자’188 동탄의 옛 정취가 담긴 느릿느릿 걷는 구부러진 길DESIGN POINT 192 방수, 잘 해야 본전이다ARCHITECTURE DESIGN194 flower house 우리 땅은 밟고 삽시다!198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간직한 복고 스타일의 어울재자재 가이드200 자연에 사는 듯한 착각이 드는 다양한 인테리어 합판기업 르포202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가치, 삼진벽난로204 NEWS & ISSUE182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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