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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보이는 외관에 입체감까지 UP 하남 상가주택
- 건축은 일방통행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다.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피력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협의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완성도와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 중심엔 솔직한 소통과 협의가 있다. 하남 상가주택은 그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사진 박창배 기자(외부), 이상현 기자(내부) 취재협조 ㈜지아이피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 한강로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용도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주택대지면적 257.90㎡(78.01평)건축면적 154.17㎡(46.63평)건폐율 59.78%(법정 60% 이하)연면적 493.47㎡(149.27평)1층 130.87㎡(39.58평)2층 115.49㎡(34.93평)3층 115.49㎡(34.93평)4층 131.62㎡(39.81평)다락 56.22㎡(17.00평)용적률 191.31%(법정 200% 이하)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4월건축비용 8억 3000만 원(3.3㎡당 448만 원)설계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시공 ㈜지아이피종합건설 1661-3693 www.giparchi.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포스틸)벽 - 화이트 워싱 목재, 세라믹타일(ICOT RYOWA HAN13T-B06)내부마감 천장 - 디자인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슈가 8190-1)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무늬목 패널바닥 - 구정마루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목 30T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아이소핑크)외벽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창호 시스템 창호(LG하우시스 유로시스템9)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SG802주방가구(싱크대)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주택 현관에 입주자 편의를 위해 무인 택배함과 우편함을 설치했다. 블랙 유리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공동 현관은 루버로 마감해 아늑한 분위기로 반전시켜 거주자 및 임차인에게 따듯함을 느끼게 했다. 두 번의 만남이 인연으로미사강변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용지에 위치한 하남 상가주택. 남쪽과 동쪽은 도로와 접하고, 북쪽과 서쪽은 이웃 대지와 면하는 곳으로 주변 여건이 좋아 상가주택 입지로 손색이 없다.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조정공원이 도보 10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도보 4분 거리다. 북쪽으로 1000세대가 넘는 여러 아파트 단지, 남쪽으로 큰 길 건너편에는 주택가가 즐비하다. 이미 1층 상가 외 2층과 3층 주택은 임대가 끝났다. 건축주 부부는 남편이 운영하던 공장이 재개발사업으로 수용되어 지금의 대지를 보상받았지만, 주변 건물이 다 들어설 때까지 건축을 망설였다. 상권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빈 집, 빈 상가가 제법 있었기 때문이다. 건축주 부부는 짓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상가주택을 짓기로 마음먹었고, 그 후 동네 분위기가 갖춰지면서 준비를 시작했다. “상가주택을 유심히 살펴봤어요. 두 곳이 눈에 들어왔는데 집 앞에 있는 상가주택과 제가 자주 가는 베이커리 건물이었어요. 베이커리 주인에게 건물을 어디서 지었냐고 물었는데, ㈜지아이피에서 지었다고 하더군요. 상담받아볼 겸 사무실을 방문했는데, 거기에 제가 눈여겨봤던 집 앞 상가주택 모형이 있었어요. 두 건물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데 같은 곳에서 설계·시공했다는 점에 놀랐죠. 마침 설계 대표가 저희 집 근처에 살고 있고, 같은 학부형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금방 친해졌습니다. 몇 차례 더 만난 후 진솔한 모습에 신뢰가 생겨 건축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건축주 가족이 거주하는 4층 현관. 계단실 밑 일부 공간까지 현관 수납으로 만들었다. 현관에서 본 거실. 계단실이 시선을 막지 않도록 칸살로 오픈 벽을 만들어 답답함을 줄였다. 거실 소파에서 바라본 모습. 건축주는 밝고 따듯한 인테리어를 요청했다. 따라서 거실 바닥은 밝은 우드 톤 마루를 헤링본 패턴으로 마감하고, 높은 천장에 천창까지 설치해 따듯하면서 넓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홀에서 바라본 모습. 거실과 주방을 연결하되, 바닥 마감재를 달리 적용해 공간을 구분했다. 거실 발코니로 오가기 편하도록 2중 슬라이딩 창호를 설치했다. ㈜지아이피 김민석 본부장은“ 유럽식 시스템 창호와 2중 슬라이딩 창호의 장단점이 분명하다.”며 “같은 건물이라도 각 실의 용도와 창의 크기 등을 고려해 사용자가 편리하도록 유럽식 시스템창호와 2중 슬라이딩 창호를 병행해서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다. 창호 안쪽에는 커튼 대신 루버 셔터로 채광을 조절하게 했다. 주방·식당은 건축주가 인터넷에서 보고 해외에서 거주하며 봐둔 아이디어를 접목했다. 주방 벽은 장방형 타일 3개씩 묶어 붙여 평범한 재료를 유니크하게 연출했고, 식당 바닥에는 관리가 번거로운 카펫 대신 무늬 타일을 붙여 카펫 효과를 냈다. 부모 침실은 욕실과 파우더룸을 함께 구획해 편리함을 더했다. 안방 욕실에 샤워 부스와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만들었다. 현관 앞 홀. 남편은 벽에 못을 박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몰딩 대신 액자 레일을 마이너스 몰딩처럼 시공해 어느 곳에든 원하는 그림, 사진 등을 걸 수 있게 준비했다. 동생이 사용하는 현관 앞 방 두 곳. 공용 욕실. 안방 욕실과 마찬가지로 의자를 만들었다. 건축주는 “욕조보다 활용도가 훨씬 높다”며 실제로 사용하면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고 전한다. 화이트 워싱 루버로 눈길 사로잡는 상가주택건축을 준비하면서 건축주 부부의 생각이 바뀌었다. 부모님과 건축주 동생이 이곳에 살기로 하면서 매매하지 않고 보유하기로 한 것. 가족이 살면서 직접 관리하기로 해 편리성 위주에 초점 맞췄다. 건축주는 가족의 의견을 모았다. 주택 안팎에 목재를 적용할 것, 가족이 거주하는 4층은 거실과 주방을 연결하되 구분 지을 것, 거실과 다락에 천창을 설치할 것 등이다. 시공사는 건축주가 요구한 것을 3D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면서 건축주의 취향을 찾았다. “건축주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목재 적용을 매우 선호했어요. 그래서 외벽을 목재로 마감하면 어떻게 보이는지 3D로 구현해서 직접 보여줬어요. 전체를 목재로 마감했을 때와 부분만 적용했을 때, 그리고 일부분만 적용했을 때를 각각 보여주며 건축주와 합의점을 찾았어요.” 하남 상가주택은 주변 건물에 비해 더 커 보인다. 그리고 상가주택 외관에 흔히 사용하지 않는 화이트 루버의 신선함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창과 이어진 벽에 블랙 벽돌, 외곽에 화이트 워싱 루버를 시공해 흑백으로 입체감 있는 단면처럼 연출했기 때문이다. 도로와 면한 두 면이 연속적으로 이어진 느낌마저 들 정도다. 완성된 모습은 멋지지만 건축주는 화이트로 칠하기까지 망설였다. “3D 프로그램으로 봤을 때도 입면이 참 예뻤어요. 시공 중에 화이트 워싱 처리 전 루버만 있는 상태가 있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주변에서도 그냥 둬도 괜찮겠다고 하니까요. 그러다가 외관에 루버를 적용하면서 오일스테인을 바르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하기로 결정한 만큼, 건축사의 디자인 감각을 믿기로 했어요. 화이트 워싱 후 실제 모습을 보니 역시 느낌이 다르더군요.” 현관과 주방·식당 사이에 배치한 계단실. 왼쪽은 칸살, 오른쪽은 개구부를 내 긴 계단실이 지루하지 않고 답답하지 않다. 다락은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획했다. 지붕 경사각에 의해 애매한 공간에 가구를 설치해 실용적이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다락 우측은 옥상 테라스로 나가는 발코니와 연결된다.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지인들과 함께 수다를 떨 수 있는 주택의 마당 같은 공간이다. 디테일한 평면과 동선 배치1층은 상가, 2층과 3층은 임대 세대, 4층은 부모님과 동생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1층은 입구를 후면에 배치해 근린생활시설이 도로에 면하는 면적을 늘리면서 상가 내부에서의 가시성을 높였다. 2층, 3층 임대 세대는 투룸과 쓰리룸으로 평면을 구성했다. 4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남서쪽에 동생 방, 북쪽에 주방·식당과 다용도실, 안방을 두고 가장 오래 머무는 거실을 남쪽에 배치했다. 상가주택 특성상 건축면적 외 부분을 주자창으로 사용해 단독주택에서 즐길 수 있는 마당이 없다. 따라서 도심 속 마당 개념으로 다락 일부분을 옥상 테라스로 시공했다. 건축 시작부터 완성까지 원활한 소통이 있었다. 건축주가 의견을 제시하면, 시공사 측은 그 의견을 바탕으로 또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식이었다. “임대 세대 쓰리룸은 아무래도 아이가 있는 가정이 임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욕실 두 개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넣었어요. 세탁실도 욕실 안에 넣으려 했는데, 설계 대표님 이 우리나라는 습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하기 어렵다는 말을 해주더군요. 제가 외국에 살았던 경험 때문에 건식으로 사용하는 걸 인지하지 못했었죠. 서로 좋은 것을 만들어가려는 협의 과정이 재밌었어요. 아,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지아이피는 설계를 수정할 때마다 ‘이곳은 냉장고 자리에요’라고 말했었어요. 처음엔 왜 그럴까 싶었는데, 임대할 때 알았어요. 집 구경 온 사람들이 이점을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놓친 디테일들도 잘 반영해 줘서 덕분에 빠르게 임대가 끝났어요.” 4층 이야기는 동생이 거들었다. “전체적인 동선이 간단해서 좋아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이 두 개 붙어있어서 서재와 침실로 쓸 수 있어 편하고, 부모님 방과 공용 공간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 프라이버시가 서로 확보돼 좋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 부모님도 오르내리기 편하고요. 무엇보다 옥상을 전부 다락으로 만들지 않고 일부분을 테라스로 만든 게 맘에 듭니다. 텃밭도 가꾸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거든요.” 돌출된 목재 마감재는 외단열 방식 건물의 이중외피 개념(3중 방수)으로 시공했다. 더불어 목재 마감재의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기를 위한 벤트 공간 등을 고려했다. 상가(점포) 주택에서 흔히 쓰지 않는 목재 마감이지만, 자외선 노출에 변형되지 않으면서도 컨트리 한 느낌이 들지 않게 화이트 워싱 처리로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다. ㈜지아이피 설계 대표는 “디자인 요소를 강조해 건물이 크고 랜드마크로 보이도록 특징 있는 건물을 만드는 데에 주력했다”며, “천년 된 자작나무가 서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완성도와 만족도, 그 핵심은 ‘소통’인터뷰 내내 가족은 집 이야기를 자랑하듯 꺼내며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 속엔 즐거움이 가득해 보였다. 아쉬운 것이 없냐는 물음에 건축주는 “100%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편”이라며, “시공사 측에서 자잘한 것으로 연락해도 싫은 내색 하나 없고, 차일피일 미루는 것 없이 끝까지 책임져주는 모습을 보며 업체를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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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보이는 외관에 입체감까지 UP 하남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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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어머니에게 지어 드린 강화 주택
- 강화의 진산인 마니산과 장봉도가 바라보이는 바다 사이에 지은 모던하고 세련된 복층 경량 목조주택. 산수 경치가 빼어난 곳에 지은 이 주택에선 어머니를 향한 아들들의 효성이 흐른다. 아들들이 몸이 불편한 어머니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지어 드린 주택이기 때문이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일공일룹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화도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 준보전산지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02.00㎡(151.85평)건축면적 99.99㎡(30.24평)건폐율 19.92%연면적 152.13㎡(46.01평) 1층 99.99㎡(30.24평) 2층 52.14㎡(15.77평)용적률 30.30%설계기간 2017년 8월~12월공사기간 2018년 3월~6월건축비용 2억 1,000만 원(3.3㎡당 524만 원)설계 도시와집건축사사무소 070-4896-2753시공 ㈜일공일룹 02-6462-0904 www.101roof.com 경기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에서 초지대교를 건너면 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의 어귀다. 이곳에서 해안순환도로를 따라 함허동천, 동막해변을 거쳐 화도면 흥왕리에 이르면 강화도의 진산 마니산과 장봉도가 바라보이는 바다 사이에 계단식으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가 나온다. 단지는 해안도로 주변에 터를 잡은 원주민 마을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 분위기가 고즈넉하며, 산과 바다에서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배산임해背山臨海의 풍광이 빼어나다. 강화 주택은 계단식으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에 위치한다. 단지 초입에서 우측 막다른 도로로 들어서면, 그 끝에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크고 작은 외쪽지붕으로 변화미를 살린 주택이 있다. 일산에 거주하는 김용식·김용민 씨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지어 드린 경량 목조주택이다.이 주택을 짓기 전 어머니는 음성의 조적조 단독주택에서 8년간 살았는데 어머니가 생활하기에 불편했고, 아들들이 매주 어머니를 뵈러 일산에서 음성을 오가기에도 부담스러웠다. 그렇다고 아파트에서 함께 살자니, 어머니가 번잡한 도시의 사방이 콱 막힌 아파트는 답답하다며 싫어했다. 일산에서 오가기 가깝고 산과 바다가 빚어내는 풍광이 아름다운 흥왕리에 휠체어로 이동하기 편한 개방적인 평면구조의 주택을 지은 이유다. 입구에서 바라본 주택. 은모래색 스타코를 바탕으로 흑색 스타코, 비둘기색 벽돌타일, 돌회색 이중그림자 슁글로 포인트를 줬다. 휠체어 이동에 맞춘 개방형 평면구조주택이 앉혀진 단지는 남쪽으로 바다를 향해 열려 있고 서·북·동쪽으로 마니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기에 밝고 환하며 안정적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 주택을 주차 공간을 남기고 최대한 북측으로 붙여 배치함으로써 바다가 바라보이는 남측에 데크와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채광과 통풍, 조망뿐만 아니라 전원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외부 공간까지 두루 갖춘 셈이다. 특히, 서쪽에서 동쪽으로 마니산을 바라보면서 진입한 후, 대문을 열고 남향한 주택의 좌측면을 끼고돌면 바다가 펼쳐지는 외부 동선이 압권이다. 블랙 &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꾸민 현관 3중 연동 도어를 열고 주택에 들어오면 좌우로 복도가 있다.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이 공용 공간, 우측이 사적 공간이다. 주택은 복층으로 1층은 어머니가, 2층은 주말에 아들들 가족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마당에서 넓은 데크, 현관, 그리고 시원스러운 내부 공간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모두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에게 맞춰져 있다. 휠체어가 움직이기 편한 완만한 경사로, 현무암 판재를 깐 데크, 있는 듯 없는 듯한 문턱, 주방의 높이를 달리한 2개의 싱크대, 안방 욕실의 보조 손잡이 등이 그러하다. 이러한 기능에 더해 1층의 주요 공간인 안방, 거실, 식당, 그리고 2층의 테라스 양쪽에 각각 배치한 방은 남향이라 햇살이 잘 들어 분위기가 환하고 산뜻하며, 좌·우측으로 길게 뻗은 마니산과 정면으로 넓게 펼쳐진 바다를 파노라마처럼 담아내 전원의 운치를 고조시킨다. 거실 벽면은 차분하고 깔끔한 색상으로 디자인하고, 아트월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엔 ‘ㄱ’자형 등박스와 간접조명을 설치해 저녁엔 은은한 분위기를 더한다. 우측 창호로 데크를 통해 마당으로 나갈 수 있다. 거실에서 본 주방/식당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으로 수직 이동 공간인 계단실이 보이며, 그 좌측 전면에 거실과 식당이 나란히 있다. 거실과 식당은 근경인 데크와 마당, 원경인 바다 조망에 중점을 두고, 또 칸막이벽으로 두 공간을 분리하면서 한 공간으로 넓게 인식되도록 한 배치다. 거실은 화이트와 그레이 계열의 배색으로 느낌이 차분하고 깔끔하며, 아트월과 주방 쪽 벽면에 디자인 월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어 단조롭지 않다. 주방은 조리대와 싱크대를 ‘ㄷ’자 모양으로 높이가 다르게 배치했다. 좌측은 아들들의 키 높이에 맞춰 단을 높였다. 주방과 식당은 주택 좌측에 앞뒤로 마주보도록 배치해 동일 공간처럼 느껴진다. 식당 천장에도 거실과 같은 아트월을 설치해 통일감을 줬다. 식당은 뒤쪽의 싱크대 상부 수납장 대신 창을 크게 내고 가사 동선에 맞춰 가구를 ‘ㄷ’자로 배치한 주방, 그리고 우측의 거실과 연계해 개방감이 든다. 좌측 전면에 배치한 안방은 그레이 계열의 벽지와 화이트 톤의 몰딩으로 디자인해 깨끗하고 말끔하며, 남쪽과 동쪽 벽면에 채광과 조망, 통풍을 위한 2개의 창을 내 시원스럽다. 어머니가 사용하는 1층 안방. 어머니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와 가구를 배치했다. 바닥은 강마루를 깔고, 그레이 톤 벽지로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1층 안방 욕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어머니를 위해 크고 넓게 계획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IKO(동국제강), 이중그림자 슁글, 알루미늄강판 벽 - 스타코 그래뉼(테라코트) 데크 - 현무암 판재 30T내부마감 천장 - LG하우시스 테라피, 개나리벽지 로하스 벽 - LG하우시스 테라피, 개나리벽지 로하스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타일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난간 - 멀바우 집성재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단열 - EPS 50T 내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창호 엔썸 케멀링 시스템창호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LSFD 엘레강스S주요 조명 공간/조명나라 (뉴이스트/웨이브바리솔등)주방가구(싱크대)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계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 드레스룸이자 게스트룸인 1층 방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계단과 마주한다. 멀바우로 디딤판을 설치했다. 주말에 아들들 가족이 생활하는 2층엔 계단실 전면의 홀을 사이에 두고 남향한 2개의 방이 있다. 홀 앞엔 전원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인 산과 바다 쪽으로 열린 테라스가 있다. 2층 방은 두 아들이 오면 사용하는 곳으로 모두 바다가 펼쳐지는 남쪽을 바라보도록 설계했다. 그레이 톤과 베이지 톤으로 두 방의 분위기를 다르게 했다. 2층 복도 정성을 담아 산수 간에 지은 집주택의 외부와 내부 디자인 모두 모던하고 심플하며 깔끔한 이미지가 특징이지만, 외부의 물매가 북쪽으로 향한 외쪽지붕, 그리고 내부의 아트월과 디자인 월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단조롭다기보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시공사인 일공일룹은 “목조주택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타코와 슁글, 알루미늄 강판 등을 조합해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의 이미지를 드러내면서, 여기에 더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한다.이 주택에서 휠체어의 편리한 이동 외에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단열과 보안이다. 일공일룹은 “목조주택에서 범용적인 글라스울에다 외단열 미장 공법인 스타코로 마감한 주택이지만, 외단열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인허가 기준에 충족되는 내단열재를 사용하고 특별히 기초 벽면(기단부)에도 외단열재를 시공하고, 그 위에 인조석으로 마감해 기초 단열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한다. 또 아들 김용식 씨는 “주택의 용도상 고단열과 고기밀을 기본으로, 특히 보안 기능이 우수한 유럽식 시스템창호인 엔썸 케멀링을 사용했다”고 한다.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테라스로 이곳에서 인천 앞바다를 마음껏 조망할 수 있다. 주택은 짓고 나면 당연한 얘기지만, 그곳엔 설계한 사람이나 시공한 사람이 아닌 건축을 의뢰한 건축주가 살게 된다. 따라서 설계 및 시공사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건축주가 꿈꾸고 그려온 것들을 잘 조직해 최대한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기 마련이다. 일공일룹은 “강화 주택의 포인트는 몸이 불편한 어머니가 안전하고 쾌적하며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아들들의 마음을 담는 것이었는데, 설계와 시공 모두 가족이 만족스러워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한다.무릇 살림집은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 공간이고, 또 만든다고 하지 않고 짓는다고 표현한다. 이것은 그곳에 머무는 사람을 위해 정성을 담아 지으라는 뜻이다. 효성스러운 아들들이 어머니에게 정성껏 지어 드린 강화 주택, 곳곳엔 어머니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는 아들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주택 정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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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어머니에게 지어 드린 강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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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는 차양과 블라인드
- 주택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면 냉·난방이나 빛 차단, 어린이 안전사고, 사생활 보호 기능이 떨어진다. 블라인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며 집 안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준다. 또한, 한국건설연구원 그린빌딩연구실에 따르면 여름철에 블라인드를 사용하면 실내 온도가 평균 3℃ 정도 떨어진다고 한다. 1℃에 에너지 7%를 절약할 수 있는데, 햇볕이 강한 오후만이라도 블라인드나 커튼을 치면 선풍기 15대를 돌릴 수 있는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블라인드도 진화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이용해 통신사와 융·복합적인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글 이상현 기자 자료협조 준쉐이드 02-323-8181 www.junshade.co.kr 차양‘차양’의 사전적 의미는 ‘햇볕을 가리기 위해 개구부의 상부 벽이나 지붕 끝에 내밀어 만든 지붕’이다(현재 캐노피 또는 어닝과 흡사). 현장에서는 일사량을 조절하는 모든 방식·제품을 통칭한다. 차양은 현재보다 복잡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를 아우르고 있다. 차양은 근대화 이전부터 중요성이 부각됐으며, 현재는 블라인드 및 커튼과 같이 창문의 내·외부에 설치하는 형태가 일반적인 모습이다. 한옥의 처마는 미적으로도 빼어나며, 훌륭한 차양 역할을 한다. 차양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한 시기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즈음으로 추정된다.《조선왕조실록》에는 차양이란 단어가 수차례 등장한다. 이것으로 보아 당시 차양이 건축에서 주요 부분 중 하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윤복의 풍속도를 보면 일반 백성이 일상생활 속에서 창호에 걸어 설치하는 ‘발’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차양의 블라인드, 커튼과 가장 흡사한 방식임을 고려하면 발 역시 전통 차양의 한 형태로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블라인드블라인드는 1980년대 말, 1990년 초부터 널리 사용했다. 다양한 디자인이 등장했고, 커튼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에 블라인드, 어닝 등 현대식 차양 시스템을 도입한 경쟁 업체들이 늘어났다.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신도시가 형성되어 블라인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저마다 다양한 소재와 기능의 블라인드를 만들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차양의 르네상스시대’가 열렸다. 인터넷은 마케팅의 변화(쇼핑몰)를 가져왔고 유통망을 증가시켰다. 현재는 치열한 무한 경쟁시대를 지나고 있다. 커튼을 대체하고 있는 블라인드 태양광 블라인드오래전부터 태양광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동 차양 기업들도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제어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태양광 충전 방식 배터리, 조도 센서와 같은 내부 부품들이 외부 환경에 따라 전력 효율이 급격하게 달라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태양광 충전 방식 제품들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이유다. 정부에서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건축을 지향하기에 태양광 기술과 함께 전동 차양의 기술력 향상이 숙제로 남아 있다. 기술력 향상이 숙제인 태양광 블라인드 전동 차양 제어 기술전동 블라인드나 커튼의 기본 컨트롤러인 유선 스위치 연결 방식은 기본 제어 시스템이다. 그다음이 무선 제어 방식인데 리모컨 활성화로 전동 차양 제어 시스템의 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현재는 기존 스위치 방식과 리모컨 방식을 동시에 가져가는 추세다. 리모컨 초창기 시스템보다 더욱 발전했다. 기존에는 한두 개의 창을 제어하는 데 그쳤다면, 여러 공간의 차양 제품을 한 번에 컨트롤할 수 있는 그룹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최근 몇 년 사이 건물의 구조 및 면적이 다양해짐에 따라 전동 차양 제어 기술도 높아졌다. 지정한 위치만큼 차양이 열리도록 설정하는 기능의 리모컨도 있다. 자신의 집 안 구성에 맞게 리모컨을 고르도록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리모컨으로 컨트롤하는 전동 블라인드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차양 시스템국내 통신사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IoT를 이용해 빠르게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가정 내부의 모든 전자기기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차양 업계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IoT 커튼, IoT 블라인드를 국내 통신사들과 협약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기존 통신사에 가입돼 있고 IoT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마트홈 시스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동 차양 제품을 제어하는 것이 미래형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IoT 블라인드 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 01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 02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 03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 04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 05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0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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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전원주택】 새소리와 햇살로 아침을 여는 소형 저에너지 주택
- 충북 제천시 백운면 천등산 해밀마을 가운데에 위치한 소형주택. 충주-제천 38번 국도 다릿재 터널 인근에 천등산을 등지고 메론산과 냉산이 바라보이는 아늑한 둥지 같은 대지에 자리 잡고 있다. 건축주가 어렸을 때 크레파스로 그린 집을 떠올리며 소박하게 지은 17평 주택이다. 제천 주택은 7L 저에너지 주택이다. 건축주는 이사를 온 겨울부터 32만 원 정도의 기름으로 7개월간 생활하고 있다. 동사면이라 겨울철 아침 7시에 따사로운 햇살이 집 안 가득 들어온다. 아침에 일어나면 22도, 햇빛이 들면 26도까지 올라간다. 건축주는 겨울에 따듯한 집이 여름에 시원하다는 말이 있듯이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을 쾌적하고 보송보송하게 났다고 한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풍산우드홈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제천시 백운면건축구조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755.00㎡(228.78평)건축면적 56.75㎡(17.19평)건폐율 7.52%연면적 56.24㎡(17.04평) 1층 56.24㎡(17.04평) 다락 19.84㎡(6.01평)용적률 7.45%설계기간 2016년 10월공사기간 2016년 11월 ~ 2017년 2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외벽 - 파렉스 DPR 내벽 - 합지벽지내부마감 바닥 - 강화마루 거실 - 합지벽지 침실 - 합지벽지 주방 - 타일 욕실 - 타일창호 토네이도 유럽식 시스템창호현관 캡스톤난방기구 경동 콘덴싱보일러설계 및 시공 (주)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 건축주의 소박한 꿈을 담은 집건축주는 눈에 띄는 화려한 집이 아닌, 예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듯 자연과 어우러지는 소박한 집을 원했다. 아스팔트 슁글을 얹은 박공지붕에 스타코플렉스로 외벽을 마감한 제천 주택이 바로 그러하다. 건축주가 어릴 적 크레파스로 그린 집, 그리고 평소 눈여겨봤던 집과 입면이나 재료, 색채를 빼닮았다고 한다. 마당엔 틈나는 대로 가꿀 수 있는 아담한 텃밭도 있다. 건축주가 바라던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을 위한 조건을 두루 갖춘 집이다. “예전부터 작은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책도 구입해 공부하면서 설계·시공 업체를 만나 상담도 했죠. 계약 단계까지 간 업체도 있었는데 설계 과정에서 금액이 자꾸만 올라가는 거예요. 이상하다 싶어 다른 업체를 알아보던 중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풍산우드홈 김창근 대표를 알게 됐어요. 김 대표는 상담할 때 저의 예산에 맞춰 집을 지으면 패시브하우스는 불가능하고, 저에너지 주택으로 지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생각해 보니 이 말이 맞더라고요.” 주택 현관 모습. 현관 앞엔 데크를 뒀다. 텃밭을 가꾼 후 흙 묻은 도구들이나 신발을 집 안으로 가져가지 않아도 돼 집 안을 더럽히지 않는다. 거실 앞 데크 마당 쪽으로 큰 창을 내 거실에 앉아 경치를 내다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열고 닫을 수 있는 시스템 창호를 설치해 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다. 김창근 대표는 건축주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잘 설명해 이해시키고 벽체, 지붕 등과 같은 부분에 대해선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해 줬다. 건축주는 “전문가적인 관점으로 제안하고 설득해 준 김창근 대표가 믿음직스럽고 고마웠다”면서, “장삿속이 아니라 기준이 반듯해 건축주 사이에서 ‘선비 노가다’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했다. 건축주는 주방 상부장을 모두 오픈시켜 물건을 쉽게 찾아 쓸 수 있게 했다. 거실에서 안방 상부를 보면 다락의 오픈창이 보인다. 이 창을 통해 집 안의 모든 공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된 작은 집건축주는 서재, 재봉실 등과 같은 전용공간이 있는 큰 평수의 집이 아닌, 겸용공간으로 구성된 작은 집을 원했다. 음악을 틀면 온 공간에 다 들리고, 커피 한잔을 끓여도 향이 가득 차 단절의 느낌이 없는 내부가 실용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좌식생활에 익숙한 건축주는 안방에 옷장만 두는 등, 소형주택에 맞게 필요한 가구만 배치했다. 제천 주택은 거실, 주방, 방, 다락 4개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 공간들이 각각 나뉘어 있기보단, 어느 공간에 있어도 다른 공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거실을 중심으로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것은 개방된 구조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거실 천장은 목제 루버로 마감했다. 또한 거실의 천장고는 다락의 천장 높이에 맞춰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엔 문턱을 따로 두지 않았으며, 거실과 마당 사이엔 큰 창을 둬 공간을 연결했다. 다락은 건축주의 요구로 계획됐다. 어릴 적 집에 있던 허름한 다락의 향수를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목재로 마감해 친환경 주택의 느낌을 줬다. 또한 오픈창 반대 편에 환기를 위한 작은 창을 뒀다. 건축주는 “요즘 텃밭에서 채취한 채소를 보면 벌레 먹어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자연의 맛을 느껴 훨씬 맛있다”며 “꿈꿨던 생활을 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한다. 게다가 “최근엔 새가 우체통에 둥지를 틀어 새끼를 낳았고, 새끼들이 점점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잊을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제천 주택의 겉모습은 수수하고 아담하지만, 속이 꽉 차 있다. 옛사람이 박옥혼금璞玉渾金이라 일컫던 말이 결코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집은 주인을 닮는다는 말처럼 이제 한창 전원생활의 재미에 심취한 건축주에게서도 단아한 기품이 배어 나온다. 제천 주택으로 들어가는 입구. 목재로 된 계단을 내려가면 대문이 있고, 대문을 열고 디딤돌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현관이 나온다. 아스팔트 슁글을 얹은 박공지붕에 스타코플렉스로 외벽을 마감한 제천 주택은 건축주가 어릴 적 크레파스로 그린 집과 유사하다. 건축주가 눈여겨봤던 집과 입면, 재료, 색채를 반영해 지었기 때문이다. 주택의 정면 우측면 주택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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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전원주택】 새소리와 햇살로 아침을 여는 소형 저에너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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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집] 5년간 주말농장 경험 후 느껴보는 전원생활의 참맛 여주 196.0㎡(59.4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뇌곡리· 대지면적 : 999.0㎡(302.7평)· 건축면적 : 196.0㎡(59.4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인조석·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미송, 실크 벽지, 한지· 천 장 재 : 홍송, 실크 벽지, 한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유럽식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우드신화031-332-7534http://cafe.naver.com/multiweb경기도 여주군 점봉면에 위치한 오갑산 초입에는 개성을 살린 전원주택 10여 채가 단지를 이루고 있다. 그 가장 깊숙한 곳에 건축주 문영균(45세) 김현주(43세) 부부는 196.0㎡(59.4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지었다. 5년전 부지를 마련한 후 주말마다 이곳을 오가며 틈틈이 텃밭을 가꿔온 덕에 7월 입주하여 석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푸르름이 물씬하다. 건축주 부부의 행동반경과 취향을 반영하여 방의 수를 2개로 제한하고 공용공간인 거실을 최대한 크게 냈다. 또한 내벽 마감재로 목재와 쑥·대나무·단풍잎을 주 원료로 한 한지를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공간마다 가득하다.문영균·김현주 부부는 여주군 점봉면 뇌곡리를 통틀어 나이가 가장 어리다. 여주군의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뇌곡리는 주로 원주민들로 구성돼 있는데 젊은이들은 도시로 빠져나가고 50대 이상의 장년층·노년층이 대부분이다. 오갑산 초입으로 갈수록 전원주택들이 들어서 있지만 이곳 역시 주 연령층이 50대이기에 건축주 부부는 나이와 전원생활 경험 면에서 모두 막내인 셈이다.건축주 부부가 이곳 부지를 매입한 것은 5년 전.시골 경험은 전무하지만 한적한 전원생활을 동경했기에 아무 연고 없는 점동면 뇌곡리 땅을 보고 '아, 여기구나' 했다고 한다. 뒤로는 609m의 오갑산이 앞으로는 실개천이 흐르는 정남향 터는 말로만 듣던 배산임수 형국이었던 것. 적당한 전원주택 부지를 찾기 위해 적을 두고 있던 안양과 1시간 내외로 오갈 수 있는 경기권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는데 상 산을 접한 부지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1년여 만에 발견한 곳이 바로 점동면. 여주군에서 가장 남동쪽에 위치한 점동면은 지리상으로 강원도에 가까워 경기도에서는 흔히 맛볼 수 없는 산의 기운과 서늘함이 느껴지는 곳이다.건축주 부부는 터 마련 후 주택을 바로 짓지 않고 부지 전체를 밭으로 활용하여 각종 작물을 심고 주말마다 오가며 텃밭 가꾸는 재미를 맛보았다. 부지 한쪽에는 컨테이너 건물을 짓고 주말주택 삼아 이용했다. 처음에는 파종 작물부터 수확 시기까지 하나하나 주민들에게 물어가며 농사를 배워나갔다.그렇게 안면을 익히고 나니 시공부터 이주 후까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시골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마을로 들어온 도시 사람이 낯설지 않을까 싶어요. 거기에 도시 사람들이 가진 개인주의적인 성향도 무시할 수 없고……. 하지만 우리 부부는 그러고 싶지 않더라고요. 공사할 때도 격려를 많이 해주셨는데 어찌나 든든하던지요."부부는 입주 후에도 체육대회, 마을 청소, 결혼 잔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원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려 노력한다. 먼저 나서서 친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골에 동화되었고'적응'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다. 덕분에 입주 후 지금까지 적적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시원스럽고 간결한 공간구성부부 두 사람만 사용하지만 공간의 시원스러운 맛을 위해 건축면적을 196.0㎡(59.4평)로 잡았다. 침실 수를 2개로 제한하고 공용공간인 거실을 최대한 크게 드렸다. 2층 역시 따로 침실을 만들지 않고 가족실 형태로 만들었다.간결하고 시원스러운 공간 구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건축주의 인테리어 감각이다. 내벽 마감재로 목재와 함께 한지를 사용해 주택 내부에 들어서면 차분하면서도 아늑한 기운이 느껴진다. 한지 벽지는 나무의 색감과의 조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주방/식당과 드레스룸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의 벽을 한지로 마감했는데 거실은 코스모스, 안방은 쑥, 2층 가족실은 단풍잎을 주 원료로 한 한지를 사용해 공간마다 운치와 멋이 느껴진다. 평소 지저분한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 김현주 씨는 가구 수를 최소화하면서 수납공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었다. 주방 좌측으로 다용도실을 만들고 세탁기와 냉장고 등을 수납해 외관상 깔끔하고 더불어 소음까지 방지하도록 했다.포인트 벽지로 마감한 주방/식당의 한쪽 면은 여러 개의 각을 만들어 돌출시켰는데 입체감이 느껴져 다소 밋밋한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주방/식당 우측으로 주택 옆 창고와 텃밭을 오갈 수 있는 문을 따로 마련해 이동이 편리하다. 문 좌측으로 황토로 마감한 찜질방이 자리한다.*건축주 부부는 전원생활을 시작함에 있어 적응 기간을 꼭 가지라고 조언한다. 5년 동안 텃밭을 만들고 주말마다 오가면서 지역, 마을 주민 그리고 농작물과도 익숙해지니 이주 후에도 특별한 어려움을 못 느낀다고. 오히려 자랑거리와 즐거움이 더 늘어났단다."도시에서 살 때보다 부쩍 건강이 좋아졌어요. 위궤양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는데 약을 사먹는 횟수가 점점 줄고 있거든요. 또 피부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요.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농사짓는 재미에 일을 하면서도 집에 빨리 오고 싶은 생각뿐이래요." - 글 서상신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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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집] 5년간 주말농장 경험 후 느껴보는 전원생활의 참맛 여주 196.0㎡(59.4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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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자연의 품에 안긴 양평 65평 복층 목조주택
- 수도권 관광 휴양지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경기도 양평군은 일찍이 서양풍의 외관을 뽐내는 펜션과 전원주택들이 많이 들어선 지역으로 유명하다. 워낙 산수가 빼어나고 사람 살기에 평화로운 환경을 지닌 데다 서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때문이다. 최근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지인 충남 연기군 다음으로 땅값이 급격히 오른 곳도 양평권에 있다고 한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를 재현하는 ‘소나기 마을’을 서종면 수능리의 1만 4000여 평에 조성한다는 발표 역시 이 지역을 새롭게 조명하는데 한몫 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능2리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 239평 ·건축면적 : 65평(1층 47평, 2층 18평) ·외벽마감 : 조적 벽돌 +목재 사이딩 ·지붕마감 : 금속기와 ·내벽마감 : 실크벽지, 한지벽지(황토벽돌+황토미장 위), 천연대리석 및 분청사기 아트월 ·바닥재 : 원목마루 ·난방형태 : 출열식전기온돌 ·창호재 : 유럽식 시스템창호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신화건축 031-332-7534 http://cafe.naver.com/multiweb 소나기 마을과 전원주택단지 시인의 마을하고 이웃한 서종면 수능2리에 최근 전원주택을 마련한 신태식(54)·전인자(50) 부부를 찾았다. 수능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북동 방향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으로 양평에서는 서편에 위치한다. 이들 부부의 주택이 있는 마을은 야트막한 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안온한 기운이 감도는데 마치 서울의 평창동을 연상케한다. 복조리형 지세고 6·25 때 사상자가 한 명도 없었을 정도로 하늘과 땅이 보호해주는 평화로운 마을이라는 것이 마을에서 예부터 쭉 살아온 어르신들을 통해 구전되는 말. 신태식씨가 이곳을 전원주택지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도 창을 열면 눈인사를 나눌만한 위치에 주택을 지은 친구의 권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내막이 있는 자연환경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일주일을 9일처럼 사는 부부 “저희는 일주일을 9일처럼 살고 있어요.” 건축 중장비 공급 및 컨설팅 전문업체를 경영하는 신태식 씨는 월요일 오후부터 금요일 오전까지는 상주주택과 회사가 있는 분당에서,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까지는 양평에서 지내니 7일이 마치 9일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얻은 것이 부지런함과 삶을 향한 넉넉한 마음가짐이다. 집을 짓는 과정에도 신 씨는 적극 참여했다. 집을 짓고자 책도 많이 봤지만 전원주택이 많다는 용인 수지 판교 쪽으로 다니면서 발품도 많이 팔았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으면 어김없이 노크를 해 내부 구경도 빠트리지 않았다. “전원에 사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다들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집 구경을 흔쾌히 허락했어요.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역지사지로 우리 역시 집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오픈하는 편이에요. 바로 얼마 전에도 우리 집 앞을 지나다가 집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시공사를 알려준 적이 있어요.” 신화건축에 노크한 계기는 신 씨가 여러 주택 관련 책자를 보다가 본지 2006년 7월호 표지에 실린 신화건축에서 시공한 주택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신화건축 김현균 대표는 건축주의 건축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문가 수준이고 집과 조경에 대한 계획도 상당히 상세해서 이 집을 짓는 데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한다. 분당과 양평을 수시로 오가며 집이 올라가는 과정에 참여한 신 씨는 “집을 짓는 데 에로사항이 없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그러한 점 역시 집 짓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건축이 지닌 매력을 이해했다. “많은 건축주가 ‘집 짓고 나면 몇 년 늙는다’는 말들을 하지만 나는 내내 즐거웠어요. 또 지을 만한데요.” 조경은 집을 완성하는 화룡점정畵龍點睛 건축물의 좌향이 정남향도 아니고 앞으로 펼쳐진 밭을 정중앙으로 두지도 않아 어중간하다 싶었는데 알아보니 산세를 조망하기 위해 일부러 남남서로 앉혔다고 한다. 남남섬 방향에서 골을 이루는 두산등성이를 모두 집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이 지에서는 산이 아홉 겹으로 보여서 신 씨 부부가 ‘구겹산’이라고 이름지어 부른다. 위엄스럽지 않되 마음 편하게 만드는 산세다. 마당에도 특별히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한데 건축물의 외관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이 마을의 지세를 닮은 듯한 조경 형태다. 건축물과 잘 어우러져서 전체적인 조형미가 일품이다. 마을 진입로에서 보면 집이 나무에 살짝 가려 아늑한 느낌이 들고 자연에 둘러싸인 집이라는 기분이 더하다. 자갈을 깔아 놓은 대문 전면의 주차장과 대문이 설치된 마당의 경계에는 양쪽으로 작은 동산을 조성해 철쭉과 소나무 몇 그루를 식재했고 집과 마당 좌우로 철쭉,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을 빙 둘러가며 식재했다. 덱과 건축물 앞쪽에도 반송과 분재형 소나무를 군데군데 식재하고 마당 전체적으로 롤잔디를 까는 등 각종 식물로 생기 넘치도록 마당을 가꿔 놓았다. 집 측면의 서쪽 한 편에는 전원생활에 재미를 더해줄 5평 남짓한 텃밭도 조성해다. 전통미를 살린 중후한 인테리어 외부에서 봤을 때 서쪽 지붕의 가파른 물매는 거실의 천장고를 최대한 높여 실내 확장감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실내에서 중심부 역할을 하는 거실 천장은 한옥의 마룻대와 서까래, 보 형태를 응용해 원목을 그대로 노출시켰고 거실에서 급한 경사를 이루는 천장 선은 거실이 내려다 보이는 2층 가족실의 천장에서 꼭지점을 만든다. 전인자 씨는 주말주택 덕부에 일거리가 두 배 더 늘었다며 가정주부에게는 주말주택이 늘 반갑지만은 않다고 한다. 투자해야 하는 정신적 육체적 노력과 시간과 돈의 비용 등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불편한 점도 감안하고 전원주택을 마련할 것을 예비 건축주에게 조언한다. 그럼에도 상추와 쑥갓 열무 얼가리를 심어놓은 텃밭을 보면서 어서 고추와 고구마도 심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 그런 부담쯤은 저기 한강을 따라 서울로 도망간다며 전 씨는 웃는다. 田 글 박지혜 기자·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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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자연의 품에 안긴 양평 65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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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에 자연을 담은 화성 62평 2층 스틸하우스
- 따사로운 봄볕 아래 탱글탱글 물오른 붕어를 낚는 강태공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 송라저수지 상류 우측에 자리한 전원주택. 봄꽃으로 둘러 쌓인 이곳에도 얼굴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채 정원을 가꾸느라 바삐 움직이는 이가 있다. 안양시 만안구에서 전기, 소방, 조경사업을 하는 동신전업 김동만 씨(62세)다. 4월 초, 대지 300평에 연면적 62평 2층 스틸하우스를 짓고 이주했다.건축주는 조경사업을 위한 농장을 조성하느라 80년대 후반부터 이곳에 1만여 평의 땅을 매입했다. 그 중 300평 대지에 2003년 4월부터 집을 짓기 시작한 지 꼬박 1년 만에야 입주한 것이다. 그린벨트지역이라 갖가지 규제에 발목이 잡혀 그동안 맘 고생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었다. “건축일은 불과 3개월 남짓했는데 각종 서류더미에 치여 1년을 질질 끌었으니……. 일례로 입구에 십여 년 넘게 있던 기둥 세 개를 헐고 다시 세웠는데 관에서 가운데 것만 남기고 양쪽 기둥을 헐라고 하는 겁니다. 이제야 겨우 한시름을 놓고 맘 편하게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그간 저나 시공사나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 집이 앉혀진 자리엔 약 30여 년 이상 된 한옥 1채(약 30평)와 2년 된 20평 정도의 슬래브집이 있었다. 건축주에게는 딸이 5명 있는데 중학교에 다니는 막내딸만 빼고는 출가해 모두 근처에 살고 있다. 슬래브집은 주말주택 겸 농장일을 하려고 지은 것이다. 그런데 외손주들과 어울려 주말을 보내기엔 협소할뿐더러 불편하기까지 하여 부인조차 찾지 않았다. 당시 4층 사옥 맨 위층을 주택으로 사용하던 터라 건축주는 이참에 한옥과 새로 지은 슬래브집을 허물고 가족들을 위한 새 보금자리를 짓기로 맘을 먹었다. 그러던 차에 친구 소개로 신영건축사사무소 최길찬 소장을 만나 스틸하우스를 짓기로 한 것이다. 가족 간의 정이 싹트는 집 최길찬 소장은 부지를 보고, 흡사 어머니가 아이를 두 팔로 꼭 껴안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남쪽으로는 저수지 위를 시원스레 달리는 고속철도가 보이고, 서쪽엔 농장을 지나 구릉이 있으며 북쪽과 동쪽엔 그리 높지 않은 산이 대지를 감싸고 있다. 한 사찰에서 절터로 사용하도록 매매를 요구했을 정도로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땅이라고 건축주도 말한다. 최 소장도 그러한 지형 조건을 살려 설계·시공에 반영했다. “이런 형상의 땅이다 보니 외벽이나 지붕의 색상을 흔한 하얀색이 아닌 연한 황토색을 기본으로 했습니다. 설익은 가을의 화려하지 않은 단풍들이 갈참나무 사이로 군데군데 섞인 듯한 연한 갈색 벽돌과 황금색 아스팔트 슁글을 선택했고, 액센트로 검은색 대리석(C-블랙)과 다소 진한 듯한 오일스테인을 칠한 방부목 사이딩과 넓게 둘러싼 부드러운 동판을 사용했습니다.” 평면 구성은 공용공간인 거실과 식당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거실과 식당 그리고 주방에서 바라보이는 주된 조망의 방향은 저수지가 보이는 남쪽이 아니라 동남쪽에 꾸며지는 정원이다. 이 정원을 덱(Deck) 속까지 깊이 끌어들여 다시 2층의 발코니와 서재까지 정원을 연결시킨 것이다. 실제 주방에서 스크린을 내려놓고 창을 통해 중정(中庭)을 바라보면 대나무(烏竹) 그림자가 실루엣처럼 번지면서 바람에 흔들린다. 시원하고 싱그러운 느낌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이 대나무 그림자는 겨울 햇살엔 아주 따뜻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또한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픈식 세면대가 나온다. 농장일을 하고 실내로 들어올 때 편리하게 손을 씻도록 배치한 것이다. 2층 서재와 공용침실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2층 발코니에선 1층 덱에서 깊이 빨아들인 대나무(오죽) 정원과 덱의 소나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막내딸 방을 서쪽에 배치했는데 이는 감수성이 강한 여학생의 성격을 고려해 별도의 남쪽 발코니를 주고 베이윈도우를 달아서 서남쪽으로 건축주가 정성을 들여 가꾸는 농장이 한눈에 펼쳐지도록 한 것이다. 최 소장은 우연이겠지만, 가을 낙엽이 지고 난 한가한 오후, 이 창에 서면 빨갛게 익은 홍시를 힘겹게 달고 있는 한 그루의 작은 감나무 가지가 정겹게 들어오고, 봄이면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감아 들어온다고 한다. 덱 난간은 나무로 처리하지 않고 마천석을 버너로 구워 장대석으로 붙였다. 이는 넓은 땅에 위치한 작은 볼륨의 집이 대지와 만나는 곳에서 좀더 큰 힘을 딛고 서는 느낌을 주고자 했으며, 색상으로는 황갈색의 흔한 단풍 속에서 그래도 정제된 맛의 조경용 단풍 같은 느낌을 주고자 한 것이다. 내부에서 덱을 바라보면 마천석 버너구이 두겁석 밑으로 C-블랙이 깔려 있는데, 거실에 앉아서 이 대리석에 비친 덱의 소나무와 대나무 정원 모습도 좋은 소재가 되도록 꾸몄다. 이 집은 자연 속에 묻힌 채 사면으로 그 숨결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형상이다. 특히 남쪽에서 북쪽으로 낸 커튼월과 열 십(十)자로 설계한 데는 건축가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인터뷰 참조). 최 소장은 시공하는 동안 설계, 자재, 공법 선정 등 많은 부분에서 재량권을 부여해 준 건축주에게 건강한 삶과 행복함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이 집을 바친다는 말을 남겼다. 田 ■ 시공사 인터뷰 - 열 십(十)자에 담은 뜻은 이 집은 동서로 길게 되어 있지만, 1층 동쪽 끝 주방이나 2층 동서쪽 끝 덱 그리고 딸의 방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서로 연결돼 있다. 긴 복도를 연결하는 중간벽들에 여러 개의 창(내부 고정창 포함)을 내 서쪽의 감나무와 목련이 보이도록 시각적 동선을 직선화한 것이다. 이런 시각적 동선처리는 남북으로도 이어져 앞마당에서 커튼월을 통해 집 뒤 얕은 산의 진달래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러한 기법은 현관문 밖에서도 현관문의 중간에 뚫린 유리와 중문유리를 통하고 마지막으로 공용화장실 전실을 통해 북쪽의 산이 보이도록 했다. 그 이유는 실제로 복잡한 평면이라도 시각적이지만 열 십(十)자 식으로 크로스시켜 집안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하여 가족 간 서로의 관심거리를 좁히고자 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커튼월을 둔 이유는, 북쪽의 산을 바라볼 때 보는 사람은 북쪽을 보지만 그 산의 위치에서 보면 남쪽의 산이 되도록 한 것이다. 남쪽의 산은 해가 잘 들고 통풍이 좋아 계절의 변화에 따른 식생의 변화를 빨리 가져다 주므로 봄의 색과 가을의 색상을 잘 표현한다. 그러므로 북쪽을 향하는 창도 충분히 두었으며 집으로 가려진 그늘진 부분도 최대한 줄이고자 커튼월을 통과한 햇살이 북쪽의 산에 전달되도록 하였다. ■ 글·사진 윤홍로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 ·대지면적 : 198.13평(655.00㎡) ·건축면적 : 37.62평(124.38㎡) ·연 면 적 : 60.18평(198.96㎡) ·층 수 : 지상 2층 ·구 조 : 스틸하우스 ·외벽마감 : 벽돌 + 방부목 사이딩 + 커튼월(복도) ·지붕마감 : 동판각재심기 + 아스팔트 슁글 ·덱(Deck) : 바닥(방부목 Hem-Fir) + 난간 (마천석 버너 구이 + C-블랙) ·내부마감 : VP+실크벽지 ·바 닥 재 : 수입 온돌마루 + 이태리타일 (RAGU+PALATIUM) ·창 호 : AL-WOOD 유럽식 시스템창호 ·방 문 : 천연무늬목 후레쉬 도어 ·몰 딩 : MDF 위 천연무늬목 ·창틀/문틀 : MDF 위 천연무늬목 ·핸드레일 : 평철접기 위 에폭시 페인트 ■ 설계·시공 : 신영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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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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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에 자연을 담은 화성 62평 2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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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생명체, 황토·한옥주택
- 특집-2 살아 있는 생명체, 황토·한옥주택 황토는 흙 중에서도 아주 가는 모래가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다양한 광물입자와 1그램 당 약 2억 마리 이상의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것은 식물의 영양공급원이 되고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불린다. 또한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히 하고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유해물질을 축출하는 광전효과를 보이며, 혈액순환이나 세포조직의 생성을 촉진시켜준다. 때문인지 황토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개운하다 잔병치레가 없다고 말한다. * 용인 대대리, 60평 단층 ‘퓨전 황토주택’ 이 집은 전통 목구조 흙집의 단점을 보완하고, 한옥의 조형미를 살리면서 현대주택의 기능성을 혼합시킨 60평 단층 황토주택이다. 외부는 황토벽돌의 줄눈 마감했고, 천장과 지붕은 이중단열 처리했다. 아울러 외벽을 30센티미터 두께의 이중황토벽으로 시공했다. 거실과 서재는 대들보와 마룻대, 서까래가 보이는 삼량구조로 만들어 대청마루의 느낌이 들도록 했다. 거실과 현관 사이, 발코니에는 온실을 만들어 분재와 난을 보관하도록 했다. 방마다 바닥을 침대처럼 높이고 몰딩처리한 고정황토침대를 만들었다. 이는 바닥의 온돌이 침대까지 모두 난방배관을 연결하여,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또한 단열과 기능성을 생각해 현대식 시스템 창호를 도입한 창틀은 건축주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대대리 ·건축형태 : 단층 혼합형 황토주택 ·대지면적 : 250평 ·건축면적 : 60평 ·실내구조 : 방 3, 서재, 거실, 주방, 화장실, 온실용 전면·다용도실용 후면발코니 ·외부마감 : 황토벽돌에 줄눈 마감 ·지붕마감 : 한식기와 ·내부마감 : 황토미장에 한지벽지, 거실은 노출 서까래에 루바 ·바닥마감 : 거실(온돌강화마루), 방(한지장판) ·창 호 재 : 유럽식 시스템창호(틸트 미닫이 및 여닫이) ·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 ·건축비용 : 평당 400만원 ■설계·시공 : 행인흙건축(031-335-8133) * 풍요로움 가득한, 가평 47평 황토 개량한옥 잣나무와 황토벽돌로 지어진 이 집은 건축주가 직접 서까래를 골라 깎아서 지었을 정도로 정성을 다했다. 지붕은 박공형태로 한옥기와를 사용해 마감했는데, 이로 인해 개량한옥의 편리함과 전통미를 더했다. 실내에 들어서면 잣나무의 그윽한 향이 가득하고, 거실의 높은 천장에 마루도리를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 1층(32평)에는 전면창을 둔 거실과 침실, 서재, 부엌, 화장실이 있다. 지붕 밑의 공간(15평) 두 곳은 다리 형태로 연결, 드레스룸과 취미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벽은 한지로 마감하고 어머니가 쓰던 맷돌, 시루 등과 직접 따온 벌집으로 실내를 장식했다. ·위 치 : 경기도가평군외서면 상천리 ·건축형태 : 개량한옥 ·대지면적 : 152평 ·건축면적 : 1층(32평), 다락(15평) ·실내구조 : 1층-거실, 주방 겸 식당, 화장실, 서재 2층-다락방 2 ·내부마감 : 한지 ·지붕마감 : 한옥기와 ·외부마감 : 미장 후 황토도장 ·창 호 재 : 하이새시(황토색) ·단 열 재 : 스티로폼 ·식수공급 : 수도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 설계·시공 : e-편한우드하우스 (031-585-8442∼3) * 살맛나는 30평 강촌 황토주택 건축주는 황토주택을 짓기 전까지 23년 된 슬래브목조주택에서 살았다. 집이 낡아 개축(改築)할까 하다가 황토주택에 대한 미련으로 1996년 목장 옆에 140평의 땅을 매입했다. 2층으로 지어진 이 집은 1층(32평)은 RC조로 목장에서 필요한 각종 기구를 보관하는 창고로 쓰인다. 살림집인 2층(30평)은 벽체로 기계압을 이용해 강도 높은 황토벽돌을 2중으로 쌓아 마감했다. 바닥은 황토와 참숯을 혼합해 미장하고, 천장에는 황토에다 볏짚을 짓이겨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20센티미터 두께로 덮었다. 현관문하고 세 개의 방과 부엌·욕실 등을 일직선상에 배치, 동선을 최소화했다. 거실 천장은 양쪽으로 경사진 박공형으로 바닥에서 위에 용(龍)자와 아래에 구(龜)자가 씌어진 마루도리까지의 높이는 약 3미터이다. ·위 치 : 춘천시 남산면 창촌1리 ·건축형태 : 황토·목조주택 ·대지면적 : 140평 ·건축면적 : 창고(32평), 살림집(30평) ·내부마감 : 황토벽돌 줄눈 마감 ·지붕마감 : 한식기와 ·외부마감 : 황토벽돌 줄눈 마감 ·창 호 재 : 하이새시 ·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 ·바닥마감 : 황토·참숯 혼합 미장 ·건 축 비 : 평당 350만원 ■ 시공업체 : 대일산업(033-256-4588) *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용인 45평 단층 황토벽돌집 이 집은 황토 기와집 35평, 별도의 창고 10평(일반 벽돌)으로 보일러 난방과 구들방이 결합되어 기초를 콘크리트로 했다. 특이하게 일반 주택처럼 줄기초 방식으로 하지 않고, 이중기초(확대기초)를 했다. 기초 위에 간이 주춧돌을 놓고, 나무 기둥을 세웠다. 벽체는 황토벽돌을 쌓았다. 또한 지붕은 기와를 사용하고, 서까래·부연은 이중처마로 루바 사이딩을 했다. 보에 매단 한옥식 창호(조선살에 한지 아크릴이 들어간 창)로 처리해 처짐을 방지했다. 거실은 황토미장을 하고, 접착식 온돌마루가 아닌 강화마루로 마감해 하자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택지 경계로 자연석을 쌓고, 옛날 대문을 세웠다. ·위 치 : 용인시 백암면 박곡리 ·건축형태 : 단층 황토벽돌집 ·건축면적 : 본채(35평), 별채(10평) ·대지면적 : 230평 ·실내구조 : 방 3, 주방, 거실, 화장실 ·지붕마감 : 본채(기와), 별채(아스팔트싱글) ·식수공급 : 지하수 ·난방시설 : 심야전기 보일러 ·건 축 비 : 1억 4850만원 ■설계·시공 : 행인흙건축 (031-335-8133) www.hangin.co.kr * 오막살이 개조하여 지은, 영월 20평 황토 별장 이 집은 오래된 20평 규모의 농가였다. 벽체는 황토, 지붕은 슬래브였고, 아궁이를 사용하는 전형적인 옛날 집이었다. 주말주택으로 사용하기 위해 뼈대만 남기고 모든 것을 헐어내야 했다. 건축주가 건축에 일가견이 있었기에 몇몇 사람들을 불러 직접 손보았다. 옛날 방법대로 황토를 4번이나 발라 벽체를 쌓았으며, 슬래브지붕도 뜯어내고 갈대와 볏짚을 얹어 전형적인 초가로 탈바꿈시켰다. 아궁이와 구들 대신 가스보일러를 설치하고, 부엌은 입식으로 바꿔 현대식으로 꾸몄다. 또한 밖에 있던 화장실도 안으로 옮겼다. 외벽 하단은 자연석을 붙여 마감했다. ·위 치 : 강원도 영월읍 북쌍리 ·대지면적 : 200평 ·건축면적 : 20평 ·실내구조 : 방 2, 화장실, 주방, 거실 ·내부마감 : 한지초배지 ·지붕마감 : 갈대 위에 볏짚 ·외부마감 : 황토, 자연석 ·난방시설 :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바위틈에서 솟는 자연수 ·개조비용 : 3000만원 * H-빔 골조 세워 2층으로 지은, 안산 90평 흙벽돌 집 2층 흙벽돌 집을 짓기 위해 하중을 지탱해줄 자재로 H-빔을 선택해 기본 골조를 세우고, 나머지는 나무로 골격을 구성했다. 흙벽돌을 양쪽에서 이중으로 쌓아 올리며 벽체를 쌓고, 외벽엔 별도의 미장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외부와 내부 모두에서 흙벽돌 모양이 그대로 드러난다. 나머지 실내 벽과 천장, 방은 모르타르로 미장을 하거나 한지벽지를 발랐다. 2층 거실에는 바닥이 투명한 수족관을 만들고, 천창을 달았다. 결국 1층 거실에서 수족관을 올려다 볼 수 있게 됐고, 천창을 통해 들어온 햇빛이 수족관을 거쳐 1층 거실바닥에 떨어지게 됐다. ·위 치 : 경기도 안산시 사동 ·건축형태 : 2층 흙벽돌 집 ·건축면적 : 1층(45평), 2층(45평) ·대지면적 : 131평 ·실내구조 : 1층-방 4, 화장실, 거실, 주방, 다용도실 2층 -방 2, 화장실, 거실 ·내부마감 : 흙벽돌, 모르타르, 한지벽지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흙벽돌 ·난방시설 : 나무, 기름 겸용보일러 ·바닥마감 : 황토+숯 ·식수공급 : 상수도 ·건 축 비 : 평당 400만원 ■ 자재(황토벽돌) : 삼전황토(0339-358-9022) * 흙과 나무의 기능성이 조화된, 이천 46평 실용주택 이 집은 한옥구조와 서구식 목조주택 공법을 혼합해 지은 46평 ‘목구조흙집’이다. 현대 방식의 기초 콘크리트 위에 8치(약25㎝) 사각 목재로 기둥과 보를 짜 맞춰 한옥구조의 구조체를 세웠다. 다음에는 서구식 목조주택의 트러스 공법으로 지붕을 얹었다. 목구조 방식의 지붕 모양을 최대한 살려낸 후 흙집과의 조화를 위해 원형서까래와 대나무 사이딩으로 처마를 만들었다. 벽체는 고순도의 흙벽돌(30×20×14㎝)을 쌓았고, 미장재도 자연원료만을 고집했다. 방바닥은 종이장판에 생콩을 갈아 들기름과 섞어 바르는 전통‘콩땜방식’으로 마감했다. ·위 치 :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솟대마을’ ·건축형태 : 한옥 목구조 흙집 ·건축면적 : 46평 ·대지면적 : 185평 ·벽 체 : 30×20×12㎝ 흙벽돌, 1.5㎝ 흙몰탈 미장, 방수줄눈 ·지붕마감 : 너와형 이중아스팔트싱글 ·창 호 재 : 띠살무늬 목창, 그린유리 ·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 ·바닥마감 : 온돌마루, 흙미장 위에 콩장판 ·건 축 비 : 평당 290만원 ■ 설계 및 시공: 행인흙건축(031-335-8133) www.hangin.co.kr 정리/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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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생명체, 황토·한옥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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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대대리, 60평 단층 ‘퓨전 황토주택’
- 잘 지은 집 용인 대대리, 60평 단층 ‘퓨전 황토주택’ 김학래 씨댁은 전통 목구조 흙집의 단점을 보완하고, 한옥의 조형미를 살리면서 현대주택의 기능성을 혼합시킨 황토주택이다. 황토벽돌의 줄눈마감으로 고풍미와 세련미가 돋보인다. 단열을 최대화하기 위해 천장과 지붕을 이중단열처리했고, 외벽을 30센티미터 두께의 이중황토벽으로 시공했다. 거실에 들어서면, 정면에 주방 겸 식당이 있고, 오른쪽으로 안방과 서재가, 왼쪽으로 두 자녀를 위한 방이 위치해 있다. 거실과 서재는 대청마루의 느낌이 들도록 대들보와 마룻대, 노출 서까래가 보이는 삼량구조로 만들어, 한옥의 웅장함이 실내에서도 느껴진다. 발코니에는 온실을 만들어 분재나 난을 보관하고 있다. 이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마다 자리한 고정황토침대이다. “이렇게 경치 아름답고 공기 좋은 곳은 어디에도 없을 거예요. 거기에다 좋아하는 꽃과 나무를 실컷 가꾸고, 텃밭에 채소도 길러 먹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아침이면 새소리와 물소리에 잠에서 깨고 밤하늘의 쏟아질 듯한 별을 보며 하루를 정리하는 느낌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겁니다.” 경기도 신갈이 고향인 건축주 김학래 씨는 이 곳에 새 집을 짓기 전까지 고향 신갈에 살았다. 붉은 벽돌로 외벽을 쌓은 기와집에서 30년 동안 살던 중, 사회생활을 정리하고 흙집을 짓고 싶어, 박람회를 좇아다니고 잡지를 탐독하다가 황토주택에 눈을 뜨게 됐다. 30년 된 자신의 집을 헐고 그 터에 황토주택을 짓고자 했으나, 공교롭게도 집이 주공신갈지구에 포함되어 정든 땅을 떠나야만 했다. 신갈에서 멀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을 가진 곳을 찾다가 지금의 터를 알게 됐다. “집터가 정남향인데다가 뒤로 산이 두르고 있고, 앞으로 계곡물이 흘러, 이른바 배산임수의 명당임을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곳이더군요.” 게다가 이 곳은 용인 시내에서 5분 거리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아 시골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고, 마을주민들의 인심도 넉넉했다. 그래서 주저 없이 1500여 평 땅을 구입했고, 그 중 200평을 대지로 형질변경해 60평 단층황토주택을 건축했다. 김학래 씨댁은 전통 목구조 흙집의 단점을 보완하고, 한옥의 조형미를 살리면서 현대주택의 기능성을 혼합시킨 황토주택이다. 황토벽돌의 줄눈마감으로 고풍미와 세련미가 돋보인다. 단열을 최대화하기 위해 천장과 지붕을 이중단열처리했고, 외벽을 30센티미터 두께의 이중황토벽으로 시공했다. 널찍한 거실에 들어서면, 정면에 주방 겸 식당이 있고, 오른쪽으로 안방과 서재가, 왼쪽으로 두 자녀를 위한 방이 위치해 있다. 거실과 서재는 대청마루의 느낌이 들도록 대들보와 마룻대, 노출 서까래가 보이는 삼량구조로 만들어, 한옥의 웅장함이 실내에서도 느껴진다. 거실과 현관 사이 발코니에는 온실을 만들어 분재와 난을 보관하도록 했다. 이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마다 자리한 고정황토침대이다. “아무리 황토집을 지어도 그 위에 일반 침대를 놓으면 찜질방과 같은 효과가 없잖아요. 그렇다고 매일 바닥에 이불을 펴고 개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제가 아이디어를 냈죠. 바로 침대 사이즈만큼 바닥을 높여서 붙박이황토침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건축주의 말대로 방바닥을 침대처럼 높이고 몰딩처리를 해 감쪽같이 황토침대를 만든 것이다. 바닥의 온돌이 침대까지 모두 난방배관을 연결하여,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황토의 효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건축주의 센스에 시공사인 행인흙건축의 이동일 사장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건축주의 아이디어는 창틀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의 전통 건축물은 미닫이 또는 여닫이 창살 창호가 제 멋이지만 단열과 기능성을 생각해 현대식 시스템 창호를 도입했다. 행인흙건축의 이동일 사장은 “시스템창호의 도입은 획기적이었으나, 시스템 창의 하중을 받아낼 수 있는 변형되지 않는 기둥이 필요했다”며, “목재의 수축으로 인한 흙벽과의 틈 발생 및 창호의 틀어짐 현상을 방지하는 장치로 목 기둥 대신 조적 기둥에 도리와 보를 목재로 사용한 목재 지붕을 만드는 이중적인 건축구조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공정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는 이동일 사장의 모습도 신뢰감을 주었지만, 건축주가 무엇보다 감탄한 것은 도목수의 경지에 이른 목수의 손놀림이었다. 지붕에 서까래와 대들보를 올릴 때는 그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건축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집이 완공된 지금, 건축주는 “너무 만족스럽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그러나 “건축부지를 조금 낮게 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쉽다”고 말한다. 한옥과 현대주택의 장점만을 혼합시킨 대대리 주택은 봄을 맞아 조경에 들어간다. 건축주가 조경에 조애가 깊고, 나무가꾸기를 좋아해 직접 소일거리 삼아 조금씩 해나갈 계획이다. 건축보다 중요한 것은 집에 대한 건축주의 애정이다. 그런 면에서 김학래 씨는 집을 가꾸고 보살피기에 부족함이 없는 건축주임에 틀림없다. 田 ■ 글 박헤나 기자 / 사진 이혜연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대대리 ·대지면적 : 250평 ·건축면적 : 60평 ·건축형태 : 단층 혼합형 황토주택 ·실내구조 : 방 3, 서재,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 보일러실, 온실용 전면발코니, 다용도실용 후면발코니 ·외벽마감 : 황토벽돌에 줄눈 마감 ·내벽마감 : 황토미장에 한지벽지, 거실은 노출 서까래에 루바 ·지붕마감 : 한식기와 ·바닥마감 : 온돌강화마루(거실), 한지장판(방) ·창 호 재 : 유럽식 시스템창호(틸트 미닫이 및 여닫이)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공사기간 : 2002년 3월∼10월 ·건축비용 : 평당 400만원 ■ 설계·시공 : 행인흙건축(031-335-8133) www.hang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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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대대리, 60평 단층 ‘퓨전 황토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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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창호와 중문 선택법과 전시장
- 똑똑한 건축주는 집 짓기에서 창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선택에 있어 신중하다. 예비 건축주를 위해 창호 선택법과 대표 전시장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창호 잘 선택하는 법유럽식 독일식 창호 열풍 유럽식 시스템창호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가벼운 미국식 창호가 인기였으나, 요즘은 독일식 창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식 창호는 대부분 중소 업체가 라이선스를 맺고 PVC 프로파일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 판매하는 형태가 많다. 독일의 레하우, 살라만더, 게알란, 이노텍, 케머링 등의 업체와 이탈리아 알파칸, 독일 유명 창호 회사 출신이 세운 중국 회사의 프로파일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수입 판매되고 있다.시스템창호 활성화 최근 창호 트렌드를 살펴보면 리모델링 시장에서는 여전히 단열성이 우수한 PVC 창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신축 시장에서는 정부의 제로에너지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시스템창호 적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덕분에 주요 창호업체의 시스템창호 라인업 확대 및 독일 업체의 국내 진출 증가로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용도에 따라 결정투명한 창문은 외관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 다. 예전에는 벽체로 주택의 멋을 폼 냈다면, 최근에는 창호로 주택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표현한다. 창호는 일반적으로 자연채광과 환기를 목적으로 설치한다. 이때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외벽 창, 실내 창으로 나누는데 실내 창은 주로 공간 구획이나 공간의 연결 용도로 이용하고, 외벽 창은 대부분 조망과 채광, 환기를 위해 설치한다. 다양한 옵션형 제품들 선보여창호 전문 업체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한‘먼지 필터 망’과‘창호 일체형 환기시스템’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코르나19로 '집콕', '홈캉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집 안을 리조트나 홈 카페처럼 만들기 위해 폴딩도어를 선택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고 전한다. 창호, 꼭 따져봐야 할 성능들창호를 고를 때 꼭 따져봐야 할 것들 있다. 단열성과 수밀함이다. 외부의 온도를 차단하는 성능인 단열은 물체와 물체 사이에 열이 서로 통하지 않도록 막는 성질을 말한다. 내부의 열이 외부로 손실되는 정도를 말한다. 대략 30% 정도가 창문을 통한 열 손실이므로 단열성을 위해 열전도가 낮은 재질의 창호를 선택하도록 한다. 그 외에 빗물을 차단하는 수밀성을 들 수 있다. 창을 통해 빗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고 결로수 배출이 쉽도록 설계돼 있어야 한다. 수밀성이 낮으면 장마철 창밖 사이로 비가 스며들 수 있다.이건 하우스.이건하우스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쇼룸을 넘어 거주 만족도를 결정짓는 창과 문, 유리, 마루 등 건축자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공간이다. 종합 건축자재 기업 이건 EAGON의 본사 직영 전시장 겸 복합문화공간이다. 총 2개 층, 연면적 600㎡ 규모로 이건창호, 바닥재 브랜드인 이건마루, 중문 브랜드인 이건라움 등 이건의 다양한 제품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5개 컨셉의 쇼룸과 이건 랩을 통해 샘플을 직접 체험하며 전문 컨설턴트에게 상담받을 수 있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161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문의 1522-1271 www.eagonstore.com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강남 전시장.엘스알펜스터가 1월 4일 강남에 연 시스템창호와 현관문 전시장. 에스알펜터스는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salamander,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마코 Maco, 기밀자재 하노 Hanno, 창호 빗물받이, 현관문 등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독일 시스템창호 브랜드 살라만더는 고품질 PVC 100년 전통을 이어온 기업으로, 고품질 pvc 프로파일을 생산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며, 에스알펜스터는 단열과 기밀성, 차음성, 내풍성, 내후성이 좋은 프로파일에,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위치 경기 포천시 군내면 반월산성로 193-43운영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문의 031-592-3233 www.srfenster.com 베라텍 전시장.㈜BnF(이하 비엔에프)가 남양주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전시장 콘셉트는 ‘꼼꼼히 보다’다. 대표는 “전시장이라고 해서 제품만 보여주면 의미 없다”며 “소비자가 제품 실험 성적서를 보고 기능과 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양주 전시장은 가볍게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품 기능과 성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느껴보는 체험장인 것. 비엔에프는 저에너지 및 패시브 건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창업 초기엔 타 독일 프로파일을 사용해 시스템창호와 현관문을 제작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 직접 시스템창호 브랜드를 런칭했다. 창호의 제작만큼 설치와 사후 관리의 중요함을 깨닫고 베라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제작부터 유통, 설치,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위치 경기 남양주시 별내3로 402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문의 031-535-3310 www.verateckorea.com 방문 bangmoon.건축자재 전문 기업 투바이포에서 운영하는 쇼룸이다. 쇼룸은 크게 창호, 차양, 실내외 마감재, 현관문 4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다양한 건축 자재도 진열돼 있다. 투바이포에서 직접 수입, 제작하는 독일 알루플라스트사 및 살라만더사의 시스템창호, 알루프루프사의 알루미늄창호가 입구에서 소비자를 맞이하고, 실내에 들어서면 외부 차양 제품과 다양한 현관문이 줄지어 기다린다. 쇼룸은 몰딩 하나까지 투바이포에서 취급하는 자재들로 시공해 구경하다 마음에 드는 마감재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안쪽에 상담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고 전문가가 상주해 창호는 물론 인테리어까지 공간에 어울리는 자재를 코칭 및 상담받을 수 있다. 위치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12길 12-1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공휴일 휴무문의 1661-2744 www.aevo.co.kr, www.bangmoon.co.kr 위드지스 WITHJIS.프리미엄급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 전시장에는 창호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단열바, 여러 디자인과 색상의 손잡이 등이 전시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시스템창호가 전시돼 있어, 직접 만져보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강남 직영 창호 전시장에는 영업 담당자가 상주해 미리 연락 후 방문하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창호 선택이 용이하다. 전시장은 1개 층으로 면적이 그리 넓지는 않으나 주력 제품은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시공 후에는 10년 동안 본사에서 직접 A/S를 제공하고, 설치 후 6개월 이내에 점검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근처에 위드지스 중문 전시장도 있으니 함께 둘러봐도 좋겠다. 위치 강남전시장 서울 강남구 논현로 654,부산전시장 부산 해운대구 센텀동로 71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30분, 일요일·공휴일 휴무문의 강남전시장 1588-4048부산전시장 051-746-1966 www.withjis.com창호 자재 닷컴창호 자재 전문 회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300평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직접 보고 상품을 구입하고 싶은 이들은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상품은 단열 창문에서부터, 커튼월·하이새시· 알루미늄 새시·렉산·차양 자재·방충망 자재 등 창호 관련 상품을 기본으로, 방화문·단열 방화문·강화유리문 등의 현관문 관련 제품, 방문·방문손잡이·방문 부속품 등 방문 관련 제품 모두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위치 충남 홍성군 구항면 구항길 114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3시, 토·일·공휴일 휴무 문의 041-633-8686 www.changhojajae.com 창몰동양 강철의 알루미늄 창호와 PVC 창호, 잠금장치 등을 제작, 시공하는 전문 쇼핑몰이다. 프로젝트, 커튼월, 렉산, 캐노피, 방범창, 방충망, 창호 부속품 등도 취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원하는 상품의 제작, 시공 관련 온라인 견적은 물론, 쇼핑몰 담당자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견적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 카테고리에서는 창호 관련 문의나, 시공 사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462-4911 www.changmall.co.kr 창호 전문가 에스알펜스터 INTERVIEWQ 집을 지을 때 왜 창호에 신경 써야 하는지A 건축물에서 열 손실이 가장 많은 곳이 외벽과 창문이다. 웃풍이 심한 기존 주택에서 창호만 교체했을 때 열 손실을 최대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 따라 단열과 기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창호의 역할이 더욱 커진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다. 창호의 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고성능에 디자인까지 확보해야 한다. 충분한 조망과 채광, 사용도 편리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 결국, 사계절 내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오래 사용해도 안전한 창호를 설치해야 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거주 환경과 건축주 취향을 고려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아야 한다. Q 창호 계획과 선택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은가.A 창호 종류와 크기, 면적, 위치, 시공성 등에 따라 단열성능 및 실내 주거 환경이 달라진다. 그래서 창호를 무분별하게 많이, 크게 계획하기보다 공간별로 용도와 목적에 맞게 채광과 환기용 창을 정하고 향에 따라 제품 종류와 크기 등을 정하면 된다. 예를 들면 채광이 좋은 남쪽에는 창을 크게, 북쪽에는 작게 내는 것이다. 창호 개폐 방식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환기용 창은 상황에 따라 맞춰서 설치하면 된다. 기밀성이 높은 창호를 설치할 땐 단열 효율성을 고려해 열 회수 환기장치와 같은 환기 시스템을 갖추는 게 좋다. 물론 주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위에 제시한 방식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 단계부터 전문가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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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창호와 중문 선택법과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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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식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 유럽식 시스템창호 브랜드 베라텍 VERATEC 전시장이 남양주(별내동 816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에 열었다. 전시장에는 시스템창호의 기능과 성능을 확인해보는 실험 공간을 마련하고, 열 교환 환기장치, 차양, 빗물받이, 현관문, 외부 마감재 등 다양한 제품도 한자리에 모았다. 글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BnF 031-535-3310 www.baufenster.co.kr전시장 주소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816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 올해 ㈜BnF(이하 비엔에프) 이정식 대표가 남양주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분위기가 밝고 편안한 전시장 콘셉트는 ‘꼼꼼히 보다’이다. 이 대표는 “전시장이라고 해서 제품만 보여주면 의미 없다”고 한다. 이어 “소비자가 제품 실험 성적서를 보고 기능과 성능을 알 수 없어 직접 보고 체험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양주 전시장은 가볍게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품 기능과 성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느껴보는 체험장이다. 비엔에프는 저에너지 및 패시브 건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창업 초기엔 타 독일 프로파일을 사용해 시스템창호와 현관문을 제작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 직접 시스템창호 브랜드를 론칭했다. “예전에 시공사를 운영했어요. 그때 창호의 중요성을 알고 직접 제작에 뛰어들어 비엔에프를 창업했습니다. 그런데 창호 제작만큼 설치와 사후 관리가 중요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베라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작부터 유통, 설치,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하티스 HATIS와 베라텍 현관문도 기존에 제작하던 기술과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내 자사 브랜드로 론칭한 제품입니다.” 방음과 단열 성능 테스트용으로 설치한 창. VERATEC 프로파일 특징베라텍은 PVC 프로파일을 연간 3만 5000톤을 생산해 80개국에 수출하는 유럽 글로벌 기업이다. PVC 프로파일 외에 PVC-U 프로파일, 알루미늄 프로파일, 알루미늄 플랫 압연, 복합 패널 등 다양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비엔에프가 시스템창호를 제작하는 프로파일은 IVOVA 76㎜와 IVOVA 147㎜가 있다. ▲ IVOVA 76㎜ 프로파일은 두께 70㎜ 대에서 국내 유일 7챔버 chamber를 적용해, 두께 80㎜ 프로파일 성능에 버금가면서 더 얇은 창으로 제작할 수 있다. 여기서 챔버란 프로파일 내부에 있는 격실을 말하며, 창호 단열성능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즉, 챔버가 많다는 건 단열값이 높다는 것이다. ▲ IVOVA 147㎜ 프로파일은 L/S방식 단점을 보완해 창호 하중을 줄이고, 작업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창은 폭 4500㎜, 높이 2500㎜까지 제작할 수 있어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이기 좋다. 또, 모든 베라텍 프로파일은 챔버 내부에 빗물 역류 방지 디자인을 적용해 폭우가 쏟아져도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베라텍 ‘ES(Easy-sliding)’ 시스템창호는 ‘쉽게 사용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시스템창호는 창이 무거워 앞으로 당길 때 ‘덜커덩’ 소리가 나고 힘겹게 열려,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하기 어렵다. 반면 ES 시스템창호는 앞으로 당기지 않고 적은 힘으로 옆으로 슬쩍 밀면 부드럽게 열린다. 또, 창을 고정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해 아이들의 안전사고도 예방했다. Easy-sliding Windows는 가볍게 미서기로 열리는 방식이다. 그냥 열리기만 하면, 시스템창호가 아니다. 적절한 단열과 기밀성을 갖춰야 진정한 시스템창호다. ES 시스템창호의 가장 큰 특징은 창틀 상하좌우 4곳에서 하드웨어가 강력하게 압착해 완벽한 기밀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창호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시공이 부실하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자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베라텍은 시공 책임자가 반드시 현장에 상주해 꼼꼼하게 시공 과정을 검사하고 하자 원인을 예방한다. 또, 먼저 찾아가는 B/S(Before/ Service)를 도입해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고, 시리얼 등록시스템을 만들어 빠르고 정확한 A/S를 제공한다. 사후관리는 결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는 이 대표는 “현재 창호 제작 기술력이 평준화되면서 어떤 창을 사용할 것인지 중요하지 않다”며 “이젠 어떻게 시공하고 어떤 관리를 받을 것인지가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기밀성이 뛰어나면 불쾌한 환경 만든다?단열성능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기밀이 중요하지만, 기밀성을 강화할수록 자연환기가 이뤄지지 않아 실내 공기질이 나빠진다. 이 때문에 기밀성이 뛰어난 패시브 하우스에 열 교환 환기장치를 필수로 설치한 이유다. 하지만, 집이 작거나 일부 방만 환기가 필요할 때 환기 시스템을 설치하는 건 부담이다. 비엔에프는 AIRCARE ES 열 회수 환기장치와 시스템창호를 깔끔하게 일체형으로 시공한다. AIRCARE ES는 창 위에 설치하는 소형 열 교환 환기장치로 열효율이 최대 82%에 달한다. 성능은 좋고 유지 보수도 간단하지만, 용량 제한이 있어 넓은 면적에 설치하지 않고 침실 등 독립형 공간에 사용하는 게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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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식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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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
- 국내에선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유럽식 시스템창호와 미국식 시스템창호가 서로 보완하고 경쟁하며 단독주택 창호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달엔 목조주택용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단열 등급별로 소개하고자 한다.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투바이포 박세련 실장 1661-2744 www.2x4.co.kr 단열 1등급 제품 마젤란유통 보스톤코리아프로파일 40T 무독성 UPVC 단창 프로파일유리 40T 3중 페어 유리 (4㎜ 로이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투명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로이 배강)색상 화이트, 외부 블랙(루빅스 도장)손잡이 레버형 핸들 방충망 열리는 화이버 미세 방충망특이사항 국내에서 비규격 제품과 외부 루빅스 도장된 제품을 제작 알바트로스유통 제이드프로파일 60T UPVC 2중창 프로파일유리 외창 22T 2중 페어 유리(3㎜ 로이 + 16㎜ 아르곤가스 + 3㎜ 투명) 내창 18T 2중 페어 유리(3㎜ 투명 + 12㎜ 아르곤가스 + 3㎜ 투명)색상 화이트손잡이 외부-자동락, 내부-수동락방충망 열리지 않는 화이버 방충망 트라이캐슬 에이원유통 서현아이비엠프로파일 181T UPVC 단창 프로파일유리 44T 3중 페어 유리 (4㎜ 로이 + 16㎜ 아르곤가스 + 4㎜ 투명 강화 + 16㎜ 아르곤가스 + 4㎜로이)색상 화이트, 양면 블랙(아사)손잡이 레버형 자동락방충망 열리는 알루미늄 방충망 단열 2등급 제품 퍼블릭유통 보스톤코리아프로파일 140T UPVC 무독성 단창 프로파일유리 40T 3중 페어 유리 (4㎜ 로이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투명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로이 배강)색상 화이트손잡이 레버형 핸들방충망 열리는 화이버 미세 방충망 피닉스유통 제이드프로파일 일반 창호 105T, 파티오창호 135T UPVC 단창 프로파일유리 40T 3중 페어 유리(3㎜ 로이 + 12㎜ 아르곤가스 + 3㎜ 투명 배강 + 12㎜ 아르곤가스 + 3㎜ 로이)색상 화이트손잡이 자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화이버 방충망 트라이캐슬유통 서현아이비엠프로파일 일반 창호 94T, 파티오창호 135T UPVC 단창 프로파일유리 일반 창호 유리 - 27T 3중 페어 유리(3㎜ 로이 + 9㎜ 아르곤가스 + 3㎜ 투명 배강 + 9㎜ 아르곤가스 + 3㎜ 로이) 파티오창호 유리 - 34T 3중 페어 유리(4㎜ 로이 + 11㎜ 아르곤가스 + 4㎜ 투명 배강 +11㎜ 아르곤가스 + 4㎜ 로이)색상 화이트손잡이 자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알루미늄 방충망 아르데코유통 우드센스프로파일 일반 창호 83T, 파티오창호 125T UPVC 단창 프로파일유리 일반 창호 유리 - 22T 3중 페어 유리(3㎜ 로이 + 6㎜ 아르곤가스 + 4㎜ 브론즈 + 6㎜ 아르곤가스 + 3㎜ 투명) 파티오창호 유리 - 26T 3중 페어 유리(3㎜ 로이 강화 + 8㎜ 아르곤가스 + 4㎜ 투명 + 8㎜ 아르곤가스 + 3㎜ 브론즈 강화)색상 화이트손잡이 자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화이버 방충망특이사항 브론즈 유리 사용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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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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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가이드] 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
- 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 국내에선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유럽식 시스템창호와 미국식 시스템창호가 서로 보완하고 경쟁하며 단독주택 창호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달엔 목조주택용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단열 등급별로 소개하고자 한다.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투바이포 박세련 실장 1661-2744 www.2x4.co.kr 글 싣는 순서 01 세라믹 사이딩 02 독일식 시스템창호 선택에 따른 특성 및 성능 03 단열재 등급별 금액 비교 04 다양한 인테리어 합판 05 다양한 시멘트 사이딩 06 기밀 자재 종류 및 기능 07 하우스랩 종류와 선택 08 열교환기 종류 및 특징 09 다양한 욕실 방수 자재 10 빈티지 감성 건축자재들 11 모던 감성 건축자재들 12 다양한 소핏 벤트 13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주는 건축자재 14 미국식 시스템창호 브랜드별 등급 및 특징 단열 1등급 제품 마젤란 유통 보스톤코리아 프로파일 40T 무독성 UPVC 단창 프로파일 유리 40T 3중 페어 유리(4㎜ 로이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투명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로이 배강) 색상 화이트, 외부 블랙(루빅스 도장) 손잡이 레버형 핸들 방충망 열리는 화이버 미세 방충망 특이사항 국내에서 비규격 제품과 외부 루빅스 도장된 제품을 제작 알바트로스 유통 제이드 프로파일 60T UPVC 2중창 프로파일 유리 외창 22T 2중 페어 유리(3㎜ 로이 + 16㎜ 아르곤가스 + 3㎜ 투명) 내창 18T 2중 페어 유리(3㎜ 투명 + 12㎜ 아르곤가스 + 3㎜ 투명) 색상 화이트 손잡이 외부-자동락, 내부-수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화이버 방충망 트라이캐슬 에이원 유통 서현아이비엠 프로파일 181T UPVC 단창 프로파일 유리 44T 3중 페어 유리(4㎜ 로이 + 16㎜ 아르곤가스 + 4㎜ 투명 강화 + 16㎜ 아르곤가스 + 4㎜로이) 색상 화이트, 양면 블랙(아사) 손잡이 레버형 자동락 방충망 열리는 알루미늄 방충망 단열 2등급 제품 퍼블릭 유통 보스톤코리아 프로파일 140T UPVC 무독성 단창 프로파일 유리 40T 3중 페어 유리(4㎜ 로이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투명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로이 배강) 색상 화이트 손잡이 레버형 핸들 방충망 열리는 화이버 미세 방충망 피닉스 유통 제이드 프로파일 일반 창호 105T, 파티오창호 135T UPVC 단창 프로파일 유리 40T 3중 페어 유리(3㎜ 로이 + 12㎜ 아르곤가스 + 3㎜ 투명 배강 + 12㎜ 아르곤가스 + 3㎜ 로이) 색상 화이트 손잡이 자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화이버 방충망 트라이캐슬 유통 서현아이비엠 프로파일 일반 창호 94T, 파티오창호 135T UPVC 단창 프로파일 유리 일반 창호 유리 - 27T 3중 페어 유리(3㎜ 로이 + 9㎜ 아르곤가스 + 3㎜ 투명 배강 + 9㎜ 아르곤가스 + 3㎜ 로이) 파티오창호 유리 - 34T 3중 페어 유리(4㎜ 로이 + 11㎜ 아르곤가스 + 4㎜ 투명 배강 +11㎜ 아르곤가스 + 4㎜ 로이) 색상 화이트 손잡이 자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알루미늄 방충망 아르데코 유통 우드센스 프로파일 일반 창호 83T, 파티오창호 125T UPVC 단창 프로파일 유리 일반 창호 유리 - 22T 3중 페어 유리(3㎜ 로이 + 6㎜ 아르곤가스 + 4㎜ 브론즈 + 6㎜ 아르곤가스 + 3㎜ 투명) 파티오창호 유리 - 26T 3중 페어 유리(3㎜ 로이 강화 + 8㎜ 아르곤가스 + 4㎜ 투명 + 8㎜ 아르곤가스 + 3㎜ 브론즈 강화) 색상 화이트 손잡이 자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화이버 방충망 특이사항 브론즈 유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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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가이드] 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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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⑵
- 1. 전원주택을 한층 아름답게 만드는‘창호’창호란 창과 문을 총칭하며 외부 창호와 내부 창호로 구분한다. 외부 창호엔 일반 창문, 현관 문, 다용도실 문, 방화 문, 셔터 등 설치 장소와 개폐 방식,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고, 내부 창호엔 각 실의 방문과 공간을 분리하는 중문이 대부분이다.현관문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기에 입면 디자인과 마감재에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한다. 현관문의 재질은 목재, 파이버글라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이 있다. 현관문 양쪽에 측창 또는 고창을 설치하거나 비나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포치를 설치하면 현관의 고급화와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비 오는 날 대기 장소를 확보할 수 있어 좋다. 또한, 목재의 경우 내구성 증대 및 도장 보호에 도움이 된다. 단열재를 내장한 현관문은 양면 스틸, 알루미늄 또는 파이버글라스로 마감해 가격 면에서 단판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와 같은 경금속제의 새시 제품보다 비싸다. 하지만, 단열성이 우수해 최근 들어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단열재를 내장한 현관문과 현관 진입 시 맞벽에 아트월을 적용한 경우 중문을 설치하지 않아도 단열 문제가 별로 없고 현관 진입부가 넓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중문현관문에서 실내 입구까지 신발을 벗지 않은 상태의 완충지대를 구분하는 중문은 단열 성능을 보완하고 실내가 직접 보이는 것을 막는 반투시형 차폐 기능을 한다. 중문 규격 및 미세기 또는 미닫이 등의 개폐 방식은 신발장과의 간섭 정도를 파악해 결정한다. 좁은 현관의 폐쇄성을 완화하기 위해 유리 사용 면을 넓혀 개방감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욕실문 바닥 문턱은 석재 또는 인조 석재 등 내수성이 강한 재료를 적용한다. 또한, 지속적인 물기의 영향으로 부식, 변형 등이 진행되지 않도록 적합한 소재를 적용하거나 문짝 하단 마구리 면까지 내구성이 강한 도장 또는 내수 처리를 한다. 방문을 달기 전 도면상의 개폐 방향이 실제의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위생기구들과의 간섭은 없는지 확인하고 설치한다. 마스터테크 ‘자동 중문’ 알루미늄 소재인 마스터테크 실내용 3연동 자동문은 알루미늄 소재로 하부에 무레일 자동 연동 방에 망입 유리, 인쇄접합유리를 적용한 제품이다. 두께 32㎜, 폭 40㎜ 슬림바를 사용해 심플하다. 현재 130만 원에 판매 예정이다. 마스터테크 www.masterlock.co.kr 거실 & 발코니 창호 주택 입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창호로 가장 대형 창이다. 창이면서도 발코니로 출입이 가능한 문의 기능을 함께한다. 넓은 면적만큼 열 손실도 커 단열성 확보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 Fix & Sliding 형태로 많이 사용하며 양측 문이 대칭으로 있을 때와 달리 한쪽에서만 진입이 되는 편개 슬라이딩 경우 동선 및 가구 배치에 맞도록 문을 배치해야 한다. 다닐시스템창호 ‘알루미늄 스윙 중문 및 슬라이딩 도어’ 알루미늄 스윙 도어는 심플한 프레임에 부드럽게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중문과 방문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투명, 불투명, 모자이크, 펜스 등 다양한 유리를 적용할 수 있어 실내 분위기를 멋스럽게 꾸밀 수 있다. 다닐시스템창호 www.danilsystem.co.kr 이건 ‘ESS 240 PS’ 국내 창호 가운데 가장 슬림한 입면 폭을 가진 시스템창호다. 기존 이건 창호 제품보다 입면 폭은 약 47%, 창과 창을 구분하는 수직 프레임(멀리언)은 62% 슬림해졌다. 그럼에도 패래럴 슬라이딩 창을 채택해 창을 닫을 시 완전히 밀착돼 기밀성이 높아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빗물 유입을 막도록 수밀성도 높였다. 실내에서 창틀은 감추고 유리만 보이도록 프레임을 매립 시공할 수 있어 내·외부 경계를 최소화해 VIEW를 극대화하고, 문턱 걸림 없이 출입할 수 있다. 진공유리, 로이유리, 아르곤 가스 등 건축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창호를 만들 수 있다.이건창호 www.eagonstore.com 다용도실 문좁은 면적에 가구 및 세탁기, 후드, 보일러 및 연도 설치 등으로 별도의 창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창이 있는 제품을 적용하면 실내를 보다 밝게 할 수 있다. 문을 열지 않고도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창을 설치한 다용도실 문은 보조주방을 둔 다용도실에 적합하다. 이 또한 단열 기능이 있는 문을 적용하면 겨울철 수전설비 동파 방지에 도움이 된다. 방문사생활 보호를 주 기능으로 하는 문으로 하부 문틀이 있으면 기밀성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요즘은 문턱이 없는 것을 적용하는 추세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실별 바닥 마감재 두께가 다를 때 재료 분리가 깔끔하게 이뤄져야 하고 개폐 시 바닥에 닿지 않으면서도 기밀성을 위해 바닥 마감재와의 간극을 3~5㎜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장까지 완료한 공장 제작 문을 적용할 경우 문선 및 각종 몰딩류와 색상 일치가 어려워 도장은 현장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코렐 ‘마감일체형 이탈리아 실내문' 다르듯 거실과 실내문도 그에 맞춰 연출해야 균형 잡힌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코렐 마감일체형 실내문은 멋을 아는 이탈리아답게 15가지 디자인과 8가지 색상 조합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에 좋다. 문틀은 현장 벽 두께에 맞춰 제작하며, 자체 문틀 몰딩으로 끼워 마감이 깔끔하다. 개스킷은 기본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밀폐력이 좋고 습기에도 강하다.코렐 www.corelwindow.com 2. 패시브하우스 창호 Q&AQ 패시브하우스는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문 숫자도 줄이고, 크기도 줄여야 하는지A 남향 창호는 최대한 크게, 동향 창호는 적당히, 나머지 향의 창호는 가급적 작게 그러나 작더라도 최소 1㎡ 이상이어야 한다. 단열성의 순서는 보통 다음과 같다. 벽 > 유리 > 프레임 즉, 벽보다 창호의 단열성이 떨어지므로, 창호 면적이 줄어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창호는 벽과 다르게 태양광이 들어오는 역할도 함께 한다. 그러므로 무조건 줄이는 건 능사가 아니다. 또한, 창호가 너무 작으면 전체 창호에서 유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작아지므로 결코 좋지 않다. 그러므로 1㎡ 정도 이상이 좋고, 1㎡는 1m×1m이므로 결코 작은 창호가 아니다. 보통 시스템창호가 열리는 폭이 0.75m 정도이므로, 1㎡가 되려면 높이는 1.3m가 된다. 최소 크기이므로 더 커도 무방하다.Q 그럼 북향집인데, 전망 좋은 거실 창호를 1㎡까지 줄여야 하는지A 결코 아니다. 창호가 작아 마음이 답답하면, 이를 크게 하는 것이 맞다. 결국 행복하자고 주택을 짓는 것인데, 창호 크기 때문에 불만이라면 당연히 키워야 하는 것이다. 다만, 북향의 창호가 클 경우 열 손실이 많아지므로, 그만큼 좋은 창호를 골라야 한다. 그래야 춥지 않게 지낼 수 있다.Q 북향으로 창을 크게 내도 된다는 뜻인데, 그럼 패시브하우스가 못 되는 것은 아닌지A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우선 (사)패시브하우스건축협회는 패시브하우스에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하자 없는 주택, 고통 받지 않는 주택이 항상 패시브하우스보다 우선이다. 그러므로 북향의 창호를 최대화해서 패시브하우스가 안 되더라도, 그 창호의 성능을 높여 추위로부터 고통 받지 않고 결로도 생기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또한, 이런 북향집도 패시브하우스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비용이 더 들어간다.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포기하는 것이다. 패시브하우스라는 이름을 얻지 못하면 뭐 어떠한가. 거주자만 행복하면 되는 것이다. 이름에 집착할 필요 없다. 다만, 같은 비용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랄 뿐이다.Q 북향집에서 북향 창을 최대로 크게 내고 싶은데, 좋은 창호를 살 돈이 없는 경우는 어떡하나A 결로수가 흘러내리거나, 추위에 고생할게 뻔하다. 그나마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애매한 중간 가격의 시스템창호보다 슬라이딩 창호를 두 겹으로 설치하는 것이 더 낫다. 즉, 아파트 거실 창호와 같은 것이다. 이쪽 용어로는 ‘복층유리 이중창’이라고 한다. 둘째, 그 비용도 없다면 겨울에 전망을 포기하고 ‘뽁뽁이’를 붙이면 더욱 개선할 수 있다. 앤썸 ‘KOMMERLING 88 MD' 앤썸 케멀링 88-MD는 내장 블라인드 3중유리 제품이다. 기존 창호 내부 및 외부에 적용하던 블라인드를 2중유리 내부 공기층에 삽입한 신개념의 블라인드 시스템으로 일사 유입 및 차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계절별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수월한 신개념의 외피 시스템이다.앤썸 www.ensum.co.kr 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 01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 02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 03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 04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 05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 0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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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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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⑴
- 주택 건축비에서 30% 안팎의 비율을 차지하는 창호는, 그 성능이 주거 기능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성능 좋은 창호를 선택하면 사계절 쾌적한 주거 생활을 영위하고, 또 이점이 많기에 장기적으로 추가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을 위한 창호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은 무엇일까. 글 최은지·이상현 기자도움말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해家패시브건축사사무소 www.haegapassive.com, LG하우시스 www.z-in.com 1. 창호의 주요 5대 성능창호를 고를 때 다섯 가지 요소인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방음성, 내풍압성을 체크해야 한다. 5가지 성능을 모두 충족해야 비로소 좋은 창호라고 할 수 있다.단열성과 기밀성창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사항이 단열성이다. 유리뿐만 아니라 창틀의 단열성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창틀은 두껍고 단면이 여러 개의 격실로 나뉜 것이 단열성이 좋다. 유리는 기본적으로 두 장을 일정 간격으로 이격시켜 제작한 복층유리를 주로 사용하고, 최근 복층유리보다 단열성이 더 좋은 삼중유리의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일반 유리 대신 단열성을 강화한 로이 코팅 유리를 적용해 복층유리나 삼중유리를 만들면 비약적으로 단열성이 좋아진다. 한편, 삼중유리를 적용한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복층유리 이중 창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겨울을 나기에 충분히 따뜻하기 때문이다. 단열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사항은 기밀이다. 찬바람이 창호 틈새로 들어오면 집 안이 추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미세기 창호보다 여닫이 형식의 유럽식 창호가 기밀성이 훨씬 우수하다. 지금은 ‘창호 에너지 효율 등급제’의 시행으로 해당 창호의 단열성과 기밀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수밀성창호를 통해 빗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고, 결로수가 쉽게 배출돼야 한다. 수밀성이 떨어지면 장마철 비가 스며들거나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면 격실에 누수 현상을 방지하는 배수로가 설치돼 창호 개폐 시 유입된 물을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발생하는 결로는 주택에서 열적으로 가장 취약한 부분인 창호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결로를 최소화하려면 우선 창틀의 단열성과 기밀성이 좋아야 한다. 유리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간봉이 있는데, 대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알루미늄 간봉은 열전도성이 매우 크기에 유리와 창틀이 만나는 부분에 결로를 발생시키는 주원인이다. 이를 플라스틱 소재 등의 단열 간봉을 적용하면 상당 부분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창호 앞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치면, 실내의 따뜻한 열이 전달되지 않아 결로가 발생하므로 유의하기 바란다.방음성창호를 통해 외부의 소음이 들어오거나, 집 안의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아야 한다. 소리는 틈을 통해서 가장 많이 전달되기에 방음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밀성이다. 그래서 미세기 창호보다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방음성이 더 우수하다. 그리고 창틀이 두꺼울수록, 단판유리보다 복층유리가, 복층유리보다 삼중유리가 더 방음성이 좋다.내풍압성외부 풍압에 창틀 및 유리가 잘 견뎌야 한다. 내풍압이 약한 창호는 강풍에 창틀이 탈락되거나 유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2. 좋은 창호의 8가지 조건에너지 효율과 안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창호. 주택의 아름다움을 높여주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다음은 LG하우시스에서 제시한 좋은 창호의 8가지 조건이다.계절 변화에 따라 온도계를 잘 읽어야_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창호의 기능도 그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겨울철 주택 전체에서 창호를 통한 열손실 비중은 35%다. 외부 찬바람과 냉기로부터 완벽하게 주택을 보호해주는 단열성이 우수한 1등급 창호 설치 시 난방비를 최대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여름철 실내 온도를 뜨겁게 만드는 햇빛과 피부의 적 자외선 차단도 창호의 몫이다. 이때 유리의 역할이 중요한데, 주택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가시광선은 투과시키고 그 외 자외선과 햇볕을 반사해 냉·난방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어야 한다.안팎의 공기를 신선하게 조율하는 공기 청정 효과_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기의 질이 중요하다. 황사, 미세먼지 등의 공기오염으로부터 주택도 안전하진 않다. 가스레인지, 청소기 등을 통해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은 매일 창호를 활짝 열어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창호는 공기 순환과 열기, 습기 배출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다. 따라서 여닫기 편하고 때로는 미세먼지조차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단단하게 닫혀 가족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매일 밝은 기운을 가져다주는 햇빛 관리_계절에 따라 햇빛 조절 능력이 달라져야 한다. 겨울엔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여 실내를 밝고 따뜻하게 유지하고, 여름엔 밖의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해 눈과 피부 건강을 지켜줘야 한다. 볕이 잘 드는 주택은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고, 조명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 절감도 된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높여준다.불안 제로, 안전한 주택_주택에서만은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 단독주택 침입의 60%가 창호를 통해 이뤄진다고 한다. 이에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청객의 침입을 철저히 막아주는 방범 기능을 극대화한 창호가 필요하다.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기를 위해 창호를 조금 열었을 때, 외부에서 더 이상 열 수 없는 자동 잠금장치나, 밖에서 열 수 없는 시스템창호 등 방범 성능을 높인 창호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소음공해 없는 평온한 삶_외부 소음공해로 인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창호에 주목해야 한다. 동시에 집 안에서 발생하는 생활 소음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해 사생활 보호 효과도 있다. 공항 주변, 도로변, 전철 통과 승강장 등 소음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면 시스템 2중창을 설치해 방음성을 최대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은 아이들의 성장 발육을 저하시키고,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 단창과 시스템 단창은 약 31% 소음 저감 효과가 있고, 일반 2중창과 시스템 2중창은 각 50%, 59% 수준의 소음을 방지하는 차음 성능을 보인다. ※한국방재시험연구원 차음 테스트 매일 바라보는 창호, 디자인도 중요_창호는 공간 디자인과 스타일 연출 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닥재, 벽지 등 다른 인테리어 마감재와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컬러와 패턴을 선택한다. 창틀 컬러와 두께가 전체 분위기를 주도한다면, 디테일하게 마감 완성도를 높여주는 건 핸들과 잠금장치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춘 부품이어야 하며, 그 모양에 따라 창호 전반의 스타일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강풍에 덜컹거리는 창틀은 No!_극심한 기후 변화로 최근 여름철이면 갑작스러운 호우 경보와 태풍으로 인해 집 안으로 비가 들이치거나, 강풍에 창틀이 날아가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자연 재해로부터 가족의 안전과 생활공간을 지키려면, 그만큼 내구성이 강한 창호가 필요하다.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압성과 물이 들이치지 않고, 실내 결로수 배출이 수월한 수밀성이 우수한지 체크해야 한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는 태풍 등 강한 압력에도 유리창이나 창틀이 깨지거나 틀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제작된 제품 선택이 필수다.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창호_하루에도 수십 번씩 여닫고를 반복하는 창호. 오래 사용하려면 소재부터 제작 과정까지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창호 선택 전 브랜드 정책이나 서비스 등을 비교해보고, 사용자 리뷰도 살펴보자. 믿음과 신뢰는 창호에서도 중요하다. 시대와 환경 변화에 맞춰 창호 기술력을 강화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문 브랜드는 믿을 수 있는 제품력만큼이나 A/S도 남다르다. 유로 레하우 ‘이노벤트 열 회수 환기창’ 기밀이 뛰어난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려면 강제 환기가 필수이기 때문에 환기장치를 설치하거나 주기적으로 문을 열어야 한다. 유로 레하우 이노벤트 열 회수 환기창은 이러한 불편과 비용을 날려버린 제품이다. 열 회수 능력은 시간당 30㎡의 공기 순환 능력을 보여준다. 먼지와 꽃가루 포자 등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는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어 편리하다. 환기는 2개의 버튼으로 환기량을 4단계로 제어할 수 있어 전력 소비도 최소화했다.유로 레하우 www.eurorehau.com 에이보 루빅스LUVIXⓡ 3D 특수 도장 특수 도장 프로파일은 한국아존(주) PVC(ABS) 섀시용 컬러 코팅 브랜드로 기본 흰색만 사용하던 PVC 창호에 다양한 색을 구현한 UV Coating System이다. 루빅스 도장은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One Coating과 효율적인 메탈릭 표현이 가능한 Two Coating 방법이 있다. Two Coating은 One Coating 방식보다 더욱 색감이 풍부하고 프로파일 안쪽 면까지 색을 입힐 수 있으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에이보 http://aevo.co.kr 한림에이치우드 웨디 시스템창호 ‘T90 series’ T90 series는 패시브하우스 전용 독일식 프로파일을 사용했다. 특히, 9개 챔버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준다. 강도가 강할 뿐만 아니라 내부 보강재로 아연도금강을 사용해 내식성이 우수하고 프로파일 휨강도를 높여 내풍압 성능도 강화시킨 제품이다. 배수구 외부엔 먼지나 벌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커버를 반드시 사용한다고 한다.한림에이치우드 www.hnh-wood.com 에스알펜스터 ‘살라만더 블루 에볼루션 82 MD’ 프레임 중앙 가스켓이 열손실을 낮추고 방음성능을 향상시켰다. 정교하게 기밀성을 높인 창은 외부 날씨에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을 만든다. 살라만더 블루 에볼루션:82 MD는 한국유리공업 기술연구소에서 시험한 결과 열관류율 0.705W/㎡K, 기밀성 1등급을 받았다.에스알펜스터 www.srfenster.com LG하우시스 알루미늄 우드창 ‘W106P TT’ 공간 내부는 따스한 느낌의 원목으로, 외부는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로 설계한 알루미늄 우드 창이다. W106P TT는 거실이나 방을 확장한 부분에 외창으로 설치한다. 프레임이 맞물리는 구조로 별도의 고정 못 없이 제작돼 마감이 한층 고급스럽다. 주방, 복도, 거실 일부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창의 구조를 디자인할 수 있다.LG하우시스 www.z-in.com 비앤애프 ‘하티스’ Kunststoff-institut(오스트리아)에서 33년 외장 성능 인증서를 보유한 제품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목재 느낌을 손상 없이 감상할 수 있다. FUNDER MAX NT 패널은 외장재로 세계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호화 여객선 내장재로도 사용하고 있다. 천연펄프를 고온 고압으로 압축, 적층한 고압축 패널로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염산, 신나, 산, 알칼리 등 약품과 담뱃불에도 변질이 없어, 지속력과 내구성을 요구하는 발코니와 외벽 마감재 용도로 적합하다.비앤애프 www.baufenster.co.kr 원목의 견고함과 질감을 살린 리얼우드 스타일과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로 공간의 가치를 한층 더 올려준다. 4도 실크스크린 인쇄 컬러강판을 사용해 다양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다. 4면 고무패킹 적용과 과학적인 구조 설계로 단열 효율을 극대화하고, 문과 문틀의 틈새를 완벽하게 차단해 기밀성이 높으며, 2중 차단 구조로 차음성이 뛰어난다.성우스타게이트 www.lsfd.co.kr 알프라임 ‘NS2900’ 폴리아미드 단열재를 문틀 사이에 삽입해 단열 성능을 높이는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한 단열 도어다. 이 공법으로 인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면과 내부에서 바라보는 면의 재질이 달라진다. 불소수지 도장, 매립형 힌지, 미립형 도어 클로우저, 디지털 번호키(게이트맨)로 이뤄져 있다. 사양: 단열 현관문 70, 문두께 70㎜, 프레임 140㎜, 색상: 블랙, 우드(외부) / 실버 컬러알프라임 www.aldoor.co.kr 우드플러스 ‘다ㄷㆍ美 목재 현관문’ CLT(교차 집성판) 공법처럼 가로, 세로 나뭇결 방향을 달리해 붙여 만드는 쌈지 방식을 도입해 온도 변화 및 습기로 인한 수축과 팽창을 최소화했다. 밑틀은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이면서 자체 개발한 스테인리스 열전도 차단 바를 사용해 열의 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천연목, 탄화목, 단판 집성재를 사용해 앞뒤에 덧대고, 그 안쪽에 난연 2등급인 경질 우레탄을 채웠다. 겨울철에 문 안쪽에 생기는 결로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여기에 기밀성을 더 높이기 위해 문과 문틀 연결부에 2중 개스킷을 설치했다. 우드플러스 www.iwoodplus.com 케이디우드테크 목재 현관문 ‘타지아나’ 타지아나는 레이어Layer로 구성된 제품으로 모던바로크 스타일로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고전적이고 기품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18겹 이상 레이어를 서로 교차해 1,000℃ 고열에서 5분 이상 견딜 수 있는 불연접착제로 부착해 갑종 방화문 기준인 940℃에서 60분을 견뎌야 하는 조건을 통과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총발생량은 0.3mg/L로 Super E0 등급을 받았다. 무기질 코어를 문틀 심부에 사용해 나무가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고 40㎏을 버티는 경첩을 사용했다.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 01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 02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 03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 04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 05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 0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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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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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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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선택 시 고려할 창호 요구 성능과 설계요소
- 창호, 특히 창문 하면 예전엔 공기나 햇빛을 받고,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벽이나 지붕에 낸 문 정도로 인식했다. 단열과 기밀에는 신경 쓰지 않다 보니 창문으로 들어오는 외풍에 벽에 건 달력이 펄럭일 정도였다. 그러던 창문을 고유의 기능인 통풍과 채광, 조망뿐만 아니라 쾌적한 실내 공기의 질과 냉난방비 절감, 그리고 방범 면에서도 중시하고 있다. 이젠 창문을 말할 땐, 기능과 성능을 빼놓을 수 없다.글 백홍기 기자 참고자료 국토교통부 <건축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 도움말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창호 성능 요소열관류율[U-factor 또는 U-value]_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전달의 모든 요인을 하나의 값으로 나타낸 것이다. 열관류율은 표면적이 1㎡인 물체를 사이에 두고 온도 차가 1℃일 때 물체를 통한 열류량을 W(와트)로 측정한 값으로 정의한다. 단위는 W/㎡·K로 표시한다. 창호의 열관류율 기준은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제2조 건축물의 열손실 방지 등’ 조항 관련 별표1에 지역별 열관류율이 제시돼 있다.일사획득계수[SHGC, Solar Heat Gain Coefficient]_창호를 통한 일사획득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직접 투과된 일사량과 유리에서 흡수된 후 실내로 유입된 일사량의 합으로 계산한다. 유리창을 통한 일사량을 나타내는 데는 일사획득계수와 차폐계수[SC, Shading Coefficient]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차폐계수는 일반적으로 3㎜ 투명 유리를 통한 일사획득에 대한 해당 창호의 일사획득 비율로 계산한다. 반면, 일사획득계수는 입사각의 영향을 반영하고 창호 시스템 전체에 관한 성능 표현이 가능하므로 일사획득에 관한 정확한 지표라 할 수 있어 차폐계수를 대신해 사용한다. 일사획득계수는 0부터 1까지 수치로 표현하며, 높은 일사획득계수 값은 창호를 통한 일사획득이 많음을, 낮은 일사획득계수 값은 일사획득이 적음을 의미한다.가시광선투과율[VT, Visible Light Transmittance]_태양의 복사에너지 가운데 파장 영역 380~780㎚인 가시광선이 유리를 투과할 때 투과되는 비율을 표현한 값으로 0부터 1까지 무차원 수치로 표현한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을수록 일사획득계수도 낮아져 좀 더 많은 일사량이 차단된다. 또한,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아지면 눈부심 감소율이 높아져 눈부심 감소에 보다 효과적이다.기밀성능[Air Tightness]_실내외에 온도 차 또는 풍압에 의해 일정한 압력 차가 발생하면, 창호 틈새를 통해 공기가 빠져나가게 되므로 원하지 않는 열획득 또는 열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창호의 기밀성능은 이와 같이 압력 차가 발생하는 조건에서 공기 흐름을 억제하는 성능을 말한다. 건축물 전체 기밀성능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로 냉난방 에너지 소비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창호의 기밀성능은 창의 내외 압력 차에 따른 통기량으로 나타내며, 단위는 ㎥/㎡·h로 표시한다. 지역별 단독주택 창호 열관류율 (단위 : W/㎡ㆍK) 패시브하우스의 창호 정량적 요구 조건 (단위 : W/㎡ㆍK) 창호 설계 요소일반적인 남·북향 창호는 차양에 의한 일사 차단이 쉬우며, 동·서향 창호에 비해 여름철 일사 획득과 눈부심이 적다.향_향에 따라 건축물 외피를 통해 유입되는 일사에너지의 양이 달라지므로, 냉·난방에너지 절약을 위해 향에 따라 창호 면적을 줄이거나 차양을 계획하는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남향은 태양 고도가 낮은 겨울에 다량의 일사 획득을 유도해 난방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다. 일반적인 남·북향 창호는 차양에 의한 일사 차단이 쉬우며, 동·서향 창호에 비해 여름철 일사 획득과 눈부심이 적다. 반면, 동·서향은 여름철에 과도하게 일사 획득한다. 특히, 서향은 가장 더운 오후 시간에 최대 일사량이 유입돼 가능한 창 면적을 제한하는 게 좋다. 우리나라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5일 오후 2시 남향 창 일사 시뮬레이션 창 면적비[WWR, Window-to-Wall Ratio]_창 면적비란 세대 내 전용 부분에 설치하는 창의 면적을 천장과 바닥 면적을 제외한 전용 부분 모든 벽과 창호 면적을 합한 값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창호는 재실자에게 조망과 자연 환기, 햇빛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유리를 통한 건물 열손실의 가장 큰 요인이다. 이와 같이 창호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냉·난방 및 조명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종합해서 고려해 에너지 효율적인 창 면적비를 ‘지붕과 바닥을 제외한 건축물 전체 외피 면적에 대한 창 면적비’(창면적비 = [창 면적/(외벽 면적+창 면적)]×100)로 정의한다. 차양_차양은 태양 일사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는 장치다. 차양 위치에 따라 외부 차양과 내부 차양 그리고 유리 사이 차양으로 구분하고 가동 유무에 따라 고정식과 가변식으로 나뉜다. 가변식은 수동식과 전동식, 센서 또는 프로그램에 의해 가변 작동된다. 외부 차양은 방위별 실내 유입 일사량이 최대인 시간에 외부 직사 일사량 70% 이상을 차단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차양은 조망과 환기를 최대한 허용하면서 적절한 일사 차단 또는 취득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내부 차양은 일사에 의한 열이 건물 내로 입사된 후에 차단되기 때문에 일사가 창에 도달하기 전에 차단하는 외부 차양이 더 효과적이다. 내부 차양보다 외부 차양이 일사가 창에 도달하기 전에 차단하기에 효과적이다. 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 01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 02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 03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 04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05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0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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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선택 시 고려할 창호 요구 성능과 설계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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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 접목한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
- 아침에 눈을 뜨자 집 안 전등이 켜지고 커피포트가 때맞춰 물을 끓인다. 집을 나서면 모든 문이 자동으로 잠기고 전기 기기들은 알아서 꺼진다. 자동차에 올라 스마트폰으로 스케줄을 확인하는 동안 자동차는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이처럼 인터넷 환경에서 사물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고 스스로 판단해 동작하는 이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인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다. IoT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요즘 주택에서 IoT 기술을 접목한 창문과 현관문 도어락이 관심을 끌고 있다.글 최은지 기자 자료협조 특허청, LG하우시스 080-005-4000 www.z-in.com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_LG하우시스 주거생활의 질을 높인 스마트 창호창문이 단순한 채광과 환기의 기능을 넘어 생활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창문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IoT와 자동제어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창문의 특허는 2000년 이후 총 172건이 출원됐으나, 이 중에서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11월) 출원이 전체의 45.9%(79건)에 달할 정도로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 창문과 관련한 주요 세부 기술의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자동 환기 기술이 12.8% ▲유무선 통신 기술 14.0% ▲스마트 유리 기술이 14.0% ▲ 방범 시스템 기술이 11.0% ▲햇빛의 유도 조절 기술이 16.3%를 차지하고 있다.자동 환기 기술 적용 스마트 창문_온습도 센서와 환기장치가 부착돼 있어 스스로 실내외의 온습도 변화와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오염을 감지하고 이를 제거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만들어준다. 최근에는 스마트 창문의 통합제어를 위한 IoT 기술이 결합돼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각 방의 실내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공간별로 적합한 공기 조건을 설정한다. 예를 들면 아기가 자고 있는 방에는 수면에 적합한 온습도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공부방에는 실내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하여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스마트 유리는 투명 또는 불투명하게 변경되는 창문으로 블라인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로 들어오는 빛의 세기를 자유롭게 조절한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강한 햇빛을 차단해 여름철 냉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필요시 외부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또한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일기예보 등의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구비한 창문이 개발되고 있어 바쁜 아침시간에 하루의 날씨 변화를 빠르게 알 수 있다. 집에 도둑이 침입하면 알림문자와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방범 창문도 출원되어 안심하고 휴가를 떠날 수 있다.IoT 기술을 접목한 창호 핸들_날씨예보와 미세먼지, 실내공기질 등의 생활 정보를 파악해 핸들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미래형 창호 손잡이다. 눈이나 비, 미세먼지 등으로 창호 개폐에 주의를 요하는 경우, 실내 공기가 좋지 않아 환기가 필요한 경우, 기상 및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청정기를 가동해야 하는 경우 등 날씨와 실내 공기질에 따른 맞춤 정보를 알려주고, 외출 중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창호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 01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 02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 03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 04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 05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 0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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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 접목한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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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를까?
- 채광과 조망, 환기를 목적으로 설치하는 창호. 브랜드만 믿고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지만, 디자인뿐만 아니라 시공성과 경제성, 그리고 단열, 기밀, 채광 등 에너지 효율적인 측면도 두루두루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글 조민구 대표(해家패시브건축사사무소) 043-232-4547 www.haegapassive.com 단독주택용 창호의 종류단독주택에서 주로 사용하는 창호는 먼저 창틀의 소재에 따라 크게 목재(WW/WD), 알루미늄(AW/AD), 플라스틱(PW/PD)으로 분류한다. 형태에 따라 일반 창호와 시스템창호로, 구조에 따라 단창과 단열을 보강한 이중창으로 분류한다. 또한 편의성과 사용 목적을 고려한 개폐 방식에 따라 미세기 창, 틸트 & 턴 창, 오르내리기 창, 틸트 창, 프로젝트 창, 고정 창 등으로 분류한다. 알루미늄 창호 vs PVC 창호알루미늄 창호는 가볍고 부식에 강하며 PVC 창호에 비해 구조가 강하다. 특히 다양한 색상으로 마감할 수 있어 미려하고 고급스럽다. 반면, 열전도율이 극히 좋지 않아 단열성이 많이 떨어지며 결로 발생 빈도가 높다. 근래에 직접적인 열전달을 막기 위해 아존이나 폴리아미드 단열 소재를 알루미늄 창틀 중간에 삽입한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격은 PVC 창호보다 고가다. 아존을 적용한 알루미늄 창호 / 폴리아미드를 적용한 알루미늄 창호 PVC 창호는 알루미늄 창호에 비해 값싸고 내구성이 좋아서 거의 보수가 필요 없으며, 가볍고 단열성이 우수해 단독주택에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온도에 따른 열팽창 때문에 사이즈에 제약이 따르며, 이로 인한 하자 발생 위험이 높다. 따라서 여러 가지 색상으로 생산되지만, 흰색 PVC 창호를 주로 사용한다. PVC 창호 일반 창호 vs 시스템창호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창호는 창틀 에 롤러를 설치해 옆으로 미는 형식의 창호를 통칭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 및 사용이 편리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이라 대부분 단독주택에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창호에 비해 창틀과 창문의 틈이 많아 기밀성과 수밀성이 떨어지며 단열성도 좋지 않다.시스템창호는 일반 창호에 비해 단열성, 기밀성, 내압성, 수밀성 등을 대폭 향상한 제품이다. 가격은 일반 창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를 형성한다. 소비자를 유혹하는 창호의 매력우리나라에서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미국식과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서로 보완하고 경쟁하며 단독주택 창호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식과 유럽식 시스템창호를 선택할 때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조금 불편해도 단열성과 기밀성을 우선시한다면 유럽식 시스템창호를 선택하고, 그보다 편리하고 익숙한 것이 좋다면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미국식 시스템창호의 장단점·우리나라에는 주로 완성된 창호 형태로 수입되기에 유럽식 시스템창호에 비해 저렴하지만, 원하는 사이즈를 선택하기 어렵다. 물론 일부에서 창틀을 수입해 제작하기도 한다.·완성 창호라 사이즈가 특정 규격 이상으로 커지면 운송비가 대폭 상승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장점이 사라질 수 있다.·일반적으로 시공이 간편한 네일핀nail-pin 구조로 현장에서 목수가 직접 시공하므로 시공비 절감 효과가 있다.·주로 간결한 부품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고장률이 적지만, 기밀성과 단열성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사이즈가 규격화돼 있어 재고를 쌓아놓고 유통하므로 현장 반입 기간을 줄일 수 있지만, 재고가 없을 경우 수급이 어렵다.·제조사가 많은 만큼 적용한 부품 규격도 다양해 공급처가 사라지면 A/S가 어려워질 수 있다.·주로 우리나라 방식에 맞는 미닫이 형식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유럽식 시스템창호 유럽식 시스템창호의 장단점·복잡하고 정교한 하드웨어가 사용되고, 틈새와 열교를 최소화한 디테일 적용으로 특히 기밀성과 단열성이 뛰어나며, 방범에도 유리하다.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데, 그에 따라 제품 등급이 명확하고 가격대도 다양하다.·유럽의 표준 하드웨어를 사용하기에 고장이 나더라도 타사 제품으로 대체해 수리할 수 있다.·대부분 창틀만 수입해 국내 업체에서 제작하기에 사이즈 선택에 제약이 덜하지만 가격은 상승한다.·다양한 컬러를 입힐 수 있지만, PVC 창틀의 특성상 열팽창에 취약하기에 사이즈에 제약이 따른다. 일반적으로 제조사에서 본연의 흰색을 그대로 사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쉽게 말해 뜨거운 햇빛이 PVC 창틀에 닿을 때 어두운색일수록 열을 더 잘 흡수해 더 큰 폭으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한다. 따라서 사이즈가 클수록 신축으로 인한 하자 발생 우려가 커진다.·PVC 창호는 알루미늄 창호에 비해 강도가 약하기에 높이를 2.2m 이상으로 제작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물론 제작할 수 있지만, 처지거나 잘 닫히는 않는 등의 하자 발생률이 높아진다.·특정 하드웨어를 사용해 미닫이 방식으로 제작할 경우, 열리는 창호의 폭이 1m 이상도 가능하다. 하지만 삼중유리의 경우, 그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하다.·일반적으로 TILT & TURN(윗열기 & 여닫이) 방식의 내부로 열리는 구조로, 여기에 익숙지 않은 우리 정서상 불편이 따를 수 있다.·창호 시공 시 구조가 복잡하며 기밀과 단열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가 시공하므로 시공비가 상승한다.근래에는 창호를 포함한 건축 자재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주택의 기밀성도 좋아지고 있다. 반면, 단열이 잘 되고 기밀이 거의 완벽한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거주자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기밀이 잘 됨으로써 외기의 공급이 어려워져 실내 공기질의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환기장치 없이 기밀성이 우수한 유럽식 시스템창호만 설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만류한다. 환기장치를 설치하지 않겠다면 유럽식 시스템창호보다 흔히 사용하는 복층유리 이중창호를 설치하는 편이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일 것이다. 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 01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 02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 03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04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05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0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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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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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이해하기, 다양한 기능성 유리와 단열 스페이서
- 주택에서 사람이나 물건이 드나들도록 하기 위한 것을 ‘문’이라 하며, 주로 채광과 환기, 조망 등의 기능을 하는 것을 ‘창’이라 한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 가옥에서 창과 문을 아울러 ‘창호’라고 하는데, 그 크기와 형태, 기능이 서로 비슷해 이를 구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현재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택에서 유리가 발달하고 개구부가 커지면서 창과 문의 기능이 복잡하고 모호해져 ‘창과 문은 이것이다’라고 딱히 정의하기가 어려워졌다.글 윤홍로 기자 참고문헌: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조선왕조실록》, 국사편찬위원회,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산수 간에 집을 짓고》, 돌베개. 《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 전우문화사 | 도움말: 한글라스 www.hanglas.co.kr창호의 개념을 바꿔놓은 유리유리는 창호의 개념뿐만 아니라 주택의 전체 이미지를 바꿔놓는 역할을 한다. 유리를 끼우기 이전 창호지를 바른 우리나라 전통 가옥의 창호는 채광이 어렵기에 별도의 영창映窓이 필요했다. 조선 실학자 서유구가 짓고 안대희가 엮은《산수 간에 집을 짓고》에 나오는 창호 제도다.“우리나라의 창호는 모두 크기가 작고 창살을 빽빽하게 짜며 살의 깊이가 깊다. 또한 창호의 안쪽에 창호지를 바른다. 따라서 햇빛을 받아들이는 데 방해가 된다. 이 때문에 근래 가옥에서는 영창을 설치하는데, 바람을 막고 햇빛을 잘 받아들이는 점에서 중국의 겹창과 아무 차이가 없다.”※ 영창: 채광창. 방이 밝도록 방과 마루 사이에 낸 두 장 달이 미닫이문이다. 조선 영조 때 제상이자, 거부인 이은이 처음 만들어 사용했다고 전한다. 그는 당시 서울에서 가장 넓고 비싼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창호의 안쪽에 바른 창호지를 통해 스며드는 빛은 부드럽고 은은하지만, 광량이 부족해 실내 분위기가 다소 어두운 편이다. ‘창’ 하면 이젠 유리를 낀 유리창을 떠올린다. 이처럼 유리는 창호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유리는 고대에 처음 만들어졌으나, 기원이 분명치 않다. 유리창이 처음 등장한 것은 로마 시대다. 그 흔적은 폼페이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유리창보다 대리석, 운모, 조개껍질 등을 흔히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와 비잔틴 교회에서 창의 수가 더욱 많아졌고 종종 유리를 사용했다. 그래서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에 있는 하기아 소피아의 창문에는 유리창과 대리석 창틀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에 유리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1876년(고종 13년) 근대적 문호를 개방한 이후로, 서울과 부산, 인천 등지에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창유리를 들여와 주택을 지으면서부터다. 이러한 창유리는 현대에 이르러 주택 전체의 이미지를 바꾼 것 가운데 하나다. 최성호 소장(산솔도시건축연구소)은《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에서 유리가 창(창호)의 개념을 바꿨다고 설명한다.“유리 제조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어두운 집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과거에 창을 크게 내지 못한 것은 단지 유리 제조기술상의 한계 때문만은 아니다. 유리는 열전도율이 매우 높은 반면, 창문의 기밀성이 낮아 창의 면적을 넓게 할수록 추위에 견디기 힘들었다. 이러한 문제도 단열성능이 높은 복층유리의 개발과 창틀의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여서 대부분 해결했다. 이렇게 발전한 유리는 실내를 밝게 하고 조망권 확보를 위해 창문을 점점 크게 하는 방향으로 집을 변화시켰다. 창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은 외관의 변화를 뜻하며, 결국은 집 전체의 이미지를 바꾼다.” 동·서양 주택 모두 더 넓은 유리창을 지향하는 경향으로 벽과 창문과 문의 기능이 서로 중복되고 있다. 다양한 기능성 유리창호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유리. 품질이 좋지 않은 유리를 적용한 창호는 장기적으로 내구성뿐만 아니라 단열성도 떨어져 가계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창호는 성능 외에도 프라이버시, 안전 등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 유지에 중요하므로 유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복층유리_단판유리의 열적 취약점을 극복하고자 최소 두 장의 판유리와 스페이서Spacer를 이용해 건조한 공기층을 갖도록 밀봉함으로써 열관류율을 낮춘 것이다. 24㎜(6㎜ 유리 + 12㎜ 공기층 + 6㎜ 유리) 복층유리를 많이 사용하고, 최근에 단열성을 더욱 강화한 삼중유리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창호를 통해 빠져나가는 열에너지의 양을 줄이며 차음, 단열, 결로 방지 효과가 있다. 냉난방비 절약과 단열성을 위해 주로 거실 전면창(발코니)으로 사용한다. 로이Low-E 유리_복층유리에서 열전달은 온도가 높은 유리와 온도가 낮은 유리 사이의 복사열 교환으로 이뤄진다. 로이유리는 복층유리 내측 면에 얇은 은[Ag] 등의 투명 금속 피막을 코팅해 만든 것으로, 피막은 복사열을 감소시켜 유리를 통한 열 흐름을 억제한다. 즉, 코팅 위치에 따라 여름철엔 일사열이 실내로 입사되는 것을 차단하므로 냉방 부하를 줄이고, 겨울철엔 실내 열이 실외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므로 난방 에너지를 줄인다. 또한, 일반 복층유리에 비해 30% 정도 단열성이 높아 겨울철 유리 표면의 결로를 방지하며, 불쾌한 냉복사를 차단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강화유리_판유리를 열처리한 후 급랭시켜 강도와 내열성을 높인 유리이다. 일반 유리에 비해 충격이 5배 정도, 무게에 3~4배 정도 강하다. 내열성은 200℃까지 견딜 수 있다. 파손 시 작은 입자로 변하며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아 일반 유리에 비해 위험성이 적다. 주로 테라스 창호, 출입문, 외벽용으로 사용한다.접합유리_두 장 또는 그 이상의 판유리 사이에 투명한 필름(폴리비닐부틸렌)을 삽입해 고온·고압으로 접착시킨 안전유리이다. 깨지더라도 필름 때문에 쏟아지지 않는다. 안전사고, 도난, 소음 방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 파편의 비산飛散이나 낙하 방지 등 안전성을 요구하는 장소에 사용한다. 단열 스페이서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창호와 유리업계에선 단열성 향상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고기능성 창호와 로이유리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어떤 스페이서Spacer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단열성의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스페이서_복층 또는 삼중유리에서 두 장 또는 그 이상의 판유리 사이에 공기층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이 공간에 불활성 기체나 공기를 채워 넣어 단열성을 조절한다. 스페이서는 공기층의 두께를 결정하고 수증기를 차단하며 흡습제를 담는 용기의 기계적인 강도를 유지해준다. 특히 실란트Sealant와 화학적으로 결합해 외부로부터 습기 유입을 막는다. 단열 스페이서는 구성 재료에 따라 플라스틱 스페이서, 폼 스페이서, 플라스틱/메탈 하이브리드 스페이서, 메탈 스페이서 등으로 구분하는데 단열 특성, 작업성, 생산성, 가격 등의 요인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추세이다. 최근 기능성 유리로 주목받는 로이유리에 단열 스페이서 적용은 필수이다. 스페이서 역할_단순히 복층유리를 구조적으로 잡아주는 것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스페이서가 결로 방지와 열 손실에 취약한 엣지 부분의 단열 효과를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복층유리에 열 전도성이 높은 알루미늄 등 메탈 스페이서를 적용하면 겨울철 찬 외부 면의 유리 온도가 이를 통해 내부 면의 유리에 전도돼 실내 쪽 유리 모서리에 습기가 차 쾌적함을 떨어뜨린다. 열관류율이 떨어진 유리창은 겨울엔 낮은 유리 표면 온도로부터 냉복사 현상을 일으켜 쾌적함을 감소시키며, 여름엔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해결하려면 열전도성이 낮은 재료로 만든 단열 스페이서를 써야한다. 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 01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 02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03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04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05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0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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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AUGUST vol.233 SPECIAL FEATURE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창호는 주택 건축비에서 30% 안팎의 비율을 차지하며, 창호의 좋고 나쁨이 주거 기능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성능 좋은 창호를 선택하면 사계절 쾌적한 주거 생활을 영위하고, 또 이점이 많기에 장기적으로 추가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을 위한 창호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은 무엇일까. 072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075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078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080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082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083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0 남한강 모던 & 컨츄리 스타일 양평 통나무주택098 아이들을 위한 영주 그림 같은 집104 어린 시절 향수와 로망을 채운 진주 주택110 고요함 속 움직임 돋보이는 세종 주택 ARCHITECT CORNER118 아름다운 자연 품은 분당 빗각집126 한 지붕 두 기능 제주 휴양주택134 타샤 튜터의 삶을 꿈꾸며 지은 세종 고운숲142 아이들에게 마당을 선물한 파주 물방개집148 치아바타처럼 담백한 하남 상가주택154 11평 땅에 15평으로 지은 연희동 꼬꼬마 주택 STYLING INTERIOR174 메스티지홈 라피나J 인테리어간결한 외쪽지붕과 박스 형태의 모던함이 합쳐진 주택‘라피나J’. 마감에 따라 다양하게 돌출시킨 외벽에서 웅장한 매스감과 입체감이 들면서 세련돼 보인다. 1세대 할아버지·할머니, 2세대 아버지·어머니, 3세대 손자손녀 이렇게 삼대가 거주하도록 디자인했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거실과 주방을 중점으로 여러 실이 순환하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HOME & GARDEN162 테마에 맞는 화단 디자인하기166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HOUSING INFORMATION168 쾌적한家 건강한家 구조 형식별 패시브하우스 실현 전략180 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184 HOME PLAN 삶을 담는 오각형 주택 ARCHITECTURE DESIGN 186 우물집well lighthouse190 일본형 디자인과 친환경 기능의 주택192 자재 가이드 목조주택의 지붕 속 환기 다양한 소핏 벤트기업 리포트194 게알란 시스템창호의 새로운 도약‘에이펜스터A-Fenster’ 196 벽돌의 파이를 키우다‘브릭코 선릉 전시장’198 눈에 띄네 싱크대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까지 한 방에! 음식물 분쇄기‘에코씽’200 NEWS FOCUS 농어촌민박 5,772건 위법 사항 적발 070 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바람의 집204 사색의 공간 디자이너와 엔지니어202 NEW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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