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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원주택】 건축주가 직접 지은 고즈넉한 전원의 정취를 담은 집
- 해발 700m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지역으로 인체에 가장 적합한 고도라 불린다. 이곳에선 생체 리듬이 좋아질 뿐 아니라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젖산과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피로 회복에도 그만이다. 또한 뇌에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해 5~6시간만으로도 충분한 수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횡성 주택은 바로 이 고도 700m, 산 중턱에 위치한 집이다.글·사진 박치민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건축형태 단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820.00㎡(257.12평)건축면적 108.07㎡(32.69평)연면적 133.98㎡(40.52평) 1층 108.07㎡(32.69평) 기타 25.91㎡(7.83평)지붕재 아스팔트 이중 슁글외장재 스타코 플렉스내장재 레드파인, 친환경 페인트바닥재 데코타일난방형태 기름 및 화목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및 LG 이중창설계 및 시공 건축주 직영 현관 건축주 이재훈, 김지영 씨 부부가 손수 설계하고 시공·감리한 주택이다. 집을 보기 전에 터부터 살펴보자. 해발 700m 고지에 자리한 횡성 주택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나무들이 병풍처럼 집을 감싸고, 전면으론 풍광이 빼어난 산새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방문하는 사람마다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한다더니, 전망에 있어서는 무릉도원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려하다. 행여 이런 경관을 해칠세라, 집 외부를 들여다볼수록 자연과 상생하려는 건축주의 노력이 곳곳에 엿보인다. 정원만 봐도 그렇다. 목단, 작약, 백합, 양귀비, 루드베키아 등 꽃과 화초들이 정갈하게 가꿔져 마치 고즈넉한 주위 경관을 축소라도 해놓은 듯하다. 그 위로 나비들이 춤추고 산들바람이 솔솔 부니 힐링이 따로 없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로 아트월, 조명 등 건축주가 손수 골라 심플하고 모던하게 연출했다. 목조로 지은 주택은 깔끔함과 검박함 그 자체이다. 과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외관은 어느 방향에서 봐도 편안함이 전해진다. 참고로 옆에 딸린 개집도 같은 편안한 형태의 목조주택이다. 특이한 점이라면 전원주택에 필수 공간으로 알려진 덱이 없다는 것. 보통 생활공간 혹은 심미적 용도로 덱을 설치하기 마련인데, 횡성 주택은 덱 대신에 정원을 택했다.“저는 거실에 앉아서 바로 정원을 바라보는 게 꿈이었어요. 그래서 덱 없이 정원을 구성했죠. 살수록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고풍스런 주방/식당. 단열은 창 크기보다 기밀 시공에 달려있어앞서 말했듯이 횡성 주택은 건축주가 직접 시공·감리해서 올린 집이다. 목조주택은 설계도 설계지만, 목수의 경력과 기술이 전체적인 건축의 완성도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위해 건축주는 직접 공정과정을 배우는 등 발품 팔며 공부했다. 그러던 중 나사모 카페(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통해 노련한 목공팀을 선정했다. “일을 너무 잘하더라고요. 덕분에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었어요. 워낙 베테랑들이고 투명하게 일 하니까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부부 침실. 단조로운 벽지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분위기에 앤티크한 가구들이 무게감을 줘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20~30년 된 서랍장으로 세월의 흔적에서 고급 가구 이상의 질감이 전해진다. 기본 뼈대 외에 내부 자재는 모두 건축주가 선택했다. 아트월, 조명 등 인테리어도 손수 골라 심플하고 모던하게 연출했다. 여기에 앤티크한 가구들로 자칫 가벼울 수 있는 분위기에 전체적인 무게감을 맞췄다.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는 가구들은 보통 20~30년은 된 것들로, 세월의 흔적에서 고급 가구 이상의 질감이 전해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공간의 창들이 다소 작다는 점이다. 도심에서 나고 자란 건축주는 막상 강원도 산골에서 살 생각하니 겨울 추위가 여간 걱정이 아니었다. 그래서 창도 원하던 크기에서 조금씩 줄여 설계했다.“주위에서 창을 크게 내지 말라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강원도니까 엄청 춥다는 거예요. 그래서 창들을 조금씩 적게 냈어요. 살아보니 이 부분이 제일 아쉬워요. 단열은 창 크기가 아니라 기밀 시공에 달렸더라고요. 아무리 창이 크더라도 방수와 투습, 기밀시공이 뛰어나면 단열 효과는 보장돼요.” 집 앞의 정원을 보면 자연과 공존하려는 건축주의 노력을 볼 수 있다. 목단, 백합, 루드베키아 등 꽃과 화초들이 정갈하게 가꿔져 있어 마치 고즈넉한 주위 경관을 축소해놓은 듯하다. “적막하긴요. 얼마나 신나는데요”전원생활 시작 후 달라진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건축주 부부. 상추, 부추, 쑥갓 등 텃밭 가꾸는 재미와 차 한 잔에 느끼는 여유, 그리고 명상의 즐거움. 이 모든 것들이 도심에서 살 때는 누릴 수 없는 것들이었다.“무엇보다 명상의 시간이 너무 좋아요. 가만히 앉아서 멀리는 산과 구름을, 가까이는 꽃과 나비들을 관찰하면 마음이 고요하고 충만해져요. 도시에선 느끼기 힘든 것들이죠.”허나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고요하고 적막하기만 하면 전원생활이 자칫 유배생활로 전락될 수 있다. 최근 도시로 다시 유턴하거나, 생활 인프라가 형성된 전원단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건축주 부부는 신나는 일이 이뿐만이 아니라며 적막함에 지칠 일이 없다고 말한다.“한적한 시골이라 특히 겨울에는 적막할 수 있어요. 그럴 때면 이웃들과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웰리힐리 레저타운을 찾아요. 한 겨울에도 그곳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거든요. 사람 구경하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러면서 또 활력을 얻는 거죠.” 측면에서 본 모습. 전원주택에 필수 공간으로 알려진 덱이 없다는 것이 독특하다. 생활공간 또는 심미적 용도로 덱을 설치하기 마련인데, 횡성 주택은 덱 대신에 정원을 택했다. 결과는? 살수록 만족이란다. 건강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도심에서 생활할 때도 특별히 건강이 나쁘지 않았다는 건축주 부부는 되레 이곳에 와서 전의 삶이 건강하지 않았음을 알았다고 말한다. 정원과 텃밭을 가꾸며 몸을 부리고, 마음이 편안하니 진정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같은 지역이라도 고도에 따라 공기 자체가 틀린 것 같아요. 여기는 영하 20도를 웃돌아도 바람이 맑고 청량해서 추위조차 상큼하게 느껴져요. 심신이 절로 안정되는 기분이랄까. 이제는 다른 곳에 가면 빨리 집에 오고 싶어요.” 횡성 주택의 외관은 과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검박함이 묻어나 어느 방향에서 봐도 편안하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고즈넉한 전원의 정취를 담은 정망 좋은 집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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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원주택】 건축주가 직접 지은 고즈넉한 전원의 정취를 담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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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있는 집] 양질의 엄선된 재료만을 고집한 양평 165.0㎡(50.0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 복층이지만 공간 구성을 보면 방 2개, 화장실 2개가 전부다. 거실도 주방도 없다. 아래 위 같은 위치에 같은 크기의 방과 화장실이 앉혀져 있다. 이렇듯 평면 구성이 단순하다고 해서 왕창리 주택을 쉬이 넘겨볼 일이 아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여러 황토집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재료를 이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건강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호황토, 운모석, 백령도 약쑥, 참나무숯 백탄, 등겨 등이 내벽과 외벽을 마감하는 주요 재료로 사용됐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왕창1리 ·부지면적 : 858.0㎡(260.0평) ·건축면적 : 165.0㎡(50.0평) ·건축형태 : 복층 목구조 황토집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외 장 재 : 황토벽돌 ·내 장 재 : 황토벽돌 위 한지 마감 ·바 닥 재 : 한지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시 공 : 전원황토건축 031-775-2426, 011-775-2426 경량 목구조, 스틸, ALC 등과 같은 재료를 마다하고 황토를 선택해 집을 짓는 사람들 대부분은 황토집이 주는 환경적, 건강적 이로움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해 목조주택, ALC 주택에서도 황토를 접목한 사례를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는데 방 하나 쯤은 구들돌을 깐 찜질방으로 드린다든가 내벽 마감을 황토 미장으로 대체하는 등의 사례가 그것이다. 이와 같이 다른 건축구조의 침입(?)이 잦아지자 황토 주택은 이들이 접근할 수 없는 새로운 자재를 접목해 ‘친환경주택, 건강주택=황토 주택’이라는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전원황토건축에서 시공을 맡은 왕창리 주택이 이 중 하나다. 호황토, 운모석, 약쑥, 백탄, 등겨, 육송 톱밥... 고서古書에서나 접할 듯한 호황토好黃土, 백령도 약쑥, 참나무숯 백탄, 등겨와 같이 이름만 들어도 ‘건강’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자재와 함께 운모석, 맥반석, 톱밥 등이 쓰인 왕창리 주택은 그야말로 ‘건강’ 그 자체이다. 먼저 벽돌과 미장의 주 재료로 쓰인 호황토. 좋은 황토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독이 없고 단 맛을 내 설사, 적리積痢, 몸살, 뱃속 이상 등의 증세를 치료하는데 효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큰 종기와 갑자기 생긴 병, 급성 황달, 열이 많이 나는 경우에도 이를 사용하면 좋고, 《의방유취醫方類聚》에는 피를 토하거나 하혈이 있을 때 호황토를 볶아서 가루 내 물에 타 복용하면 치료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지면에서 약 90㎝ 깊이 아래에 있는 거름기가 없는 참흙을 호황토라 부른다. 호황토와 함께 황토 벽돌과 모르타르를 제작하는 데 쓰인 백령도 약쑥 역시 전원황토건축에서만 접할 수 있는 건강 재료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쑥만 해도 38여 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그 중에서 약용으로 가장 으뜸으로 치는 것이 바로 백령도 약쑥이다. 해풍海風 속에서 자라기에 향기가 진하고 잎이 두꺼운 백령도 약쑥은 일반적으로 3년 숙성을 거쳐 출시되는데 그 옛날 맹자도 “7년 묵은 병에 3년 숙성시킨 쑥이 좋다”고 할 정도였다. 이 외에도 인체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 혈액을 맑게 해 주고 몸 속 중금속을 배출시키며 각종 성인병 예방과 피로 회복 노화 방지에 탁월한 운모석 게르마늄, 피부 탄력을 유지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등겨(벗겨 놓은 벼의 껍질) 등이 내·외벽 성분으로 포함되어 있다. 주말 주택답게 단순하게 구성한 평면 낮은 평지에 터를 잡고 있어 전망을 개선하기 위해 858.0㎡(260.0평) 부지 뒤편에 물려 앉히고 시야가 트인 주택 전면으로 창을 크게 냈다. 외부로 드러난 계단을 중심으로 왼편에 거주용 복층주택이 오른편에 건축주가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단층 건물이 놓여 있는데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내부 계단을 두지 않고 외부에 따로 계단을 돌린 것은 건축주 회사 직원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공간으로도 이 주택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층과 층의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려는 의도다. 황토벽돌 이중 쌓기로 벽체를 구성하고 지붕에는 아스팔트 이중 슁글을 얹었다. 주말 주거용 주택이라는 점은 평면 구성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농가주택을 리모델링한 복층이지만 공간 구성을 보면 방 2개, 화장실 2개가 전부다. 잠시 쉬었다가는 곳이기에 주방이나 응접실, 거실 등의 공간이 필요치 않았던 것이다. 내부에 들어서면 바닥 마감재가 마루나 장판이 아닌 한지를 사용했다는 것이 이채롭다. 시공을 맡은 전원황토건축 김복남 대표는 “주말에 가끔 내려오는 건축주가 최대한 황토 효능을 느낄 수 있도록 바닥에 한지로 가볍게 했다”면서 “보일러를 켜면 온돌마루로 마감한 집보다 열 전달 시간이 빨라 난방비도 그만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田 글·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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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있는 집] 양질의 엄선된 재료만을 고집한 양평 165.0㎡(50.0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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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손에 잡히는 황토주택 따라 짓기
- 손에 잡히는 황토주택 따라 짓기 흙 건축이란, 좁은 의미로는 흙으로 구조체(천장, 바닥, 벽 등)를 세우는 담틀집이나 토담집을 가리킨다. 넓은 의미로는 흙으로 건물의 벽체를 구성하거나 미장 등의 공정에서 흙을 일부 사용하는 건축 기법 모두를 말한다. 이러한 개념으로 본다면, 흙 건축의 범주는 토담집, 담틀집 등 건축자재 대부분에 흙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선다. 한옥 목구조 형태의 뼈대를 세운 후 심벽 방식이나 흙벽돌 조적 방식으로 벽체를 세우는 집, 철근콘크리트 기둥+처마도리(슬래브)에 흙벽돌을 쌓아 짓는 집, 서구식 목구조나 일반 조적조와 결합한 흙집 등 이 모두를 포함한다. 건물 기초공사 토질, 건축물의 폭과 길이, 난방 방식에 따라 주춧돌과 줄기초, 확대기초, 옹벽 시스템, 블록기초 방식 등에서 선택한다. 바닥 면의 하수시설과 전기 배선 등을 먼저 시공해야 하고, 물을 쓰는 공간은 누수를 막기 위해 바닥보다 낮추어 기초 콘크리트 치기(콘크리트 혼합물을 넣고 기초를 다지는 일)를 해야 한다. 외부 오·배수 배관까지 고려하여 시공해야 한다. 튼튼한 구조체 세우기 소규모 건물일 때는 토담집 형태의 흙벽돌 조적 방식이 가능하나,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반드시 흙 이외의 구조체를 세워야 한다. 흙벽돌이나 흙벽은 벽체 기능으로 한정해야 구조상 문제가 없다. 뼈대는 한옥 목구조의 기둥+보 방식이 가장 좋고, 이때는 흙벽과의 이음매 처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빔을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빔과 흙벽돌의 이음매, 빔의 내·외부 마감, 결로 방지 등에 주의하지 않으면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지붕의 멋을 살리는 지붕재 선택 흙집은 지붕에서 귀서까래(장추녀)의 들림과 처마서까래의 가지런함, 맞배지붕이나 팔작지붕의 선 등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재로 사용하는데, 자재의 수명을 꼭 확인해야 한다. 너와형 이중 슁글이면 무난하다. 기와일 경우에는 방수 시트 위에 못으로 고정하는 개량형 한식기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참나무 너와는 치장재이므로 방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지붕재로 사용할 때는 방수 처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흙벽돌 및 황토 모르타르 등 자재 선택 흙벽돌은 순도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소규모 건물이거나 투박한 맛을 살리려면 손으로 찍은 흙벽돌을 써도 좋다. 규모가 있는 건물이라면 기계압을 이용한 강도 높은 제품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흙벽돌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은 벽체에 진공 상태를 형성해 단열에 도움이 되고, 시공이 용이하다. 황토 모르타르는 황토 분말과 향나무 톱밥, 맥반석 가루 등을 혼합하기도 하고, 열처리한 제품도 있다. 가능한 황토 그대로의 순도를 지키되 크랙(갈라진 틈)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둥, 흙벽, 창틀·문틀, 벽 이음매 처리 흙집은 흙벽돌 개구부에 창을 설치하기에 창틀이 정확히 맞물리지 않아 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창틀을 만들어 외부에는 일반 새시, 내부에는 목창을 설치하여 이중창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내부 창틀에는 몰딩 처리를 하여 틈을 막고, 외부는 가창틀을 감싸는 목재 띠장(시다 사이딩 형태)을 해주면 하자를 줄일 수 있다. 지붕과 천장 단열 지붕 단열은 천장 안의 온도차를 줄이는 기능을 하고, 환풍구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야 목재의 수명이 길다. 때문에 천장 쪽에 석고보드 마감을 두 겹으로 하면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때 나무로 된 보에 천장 상(고정걸이)을 걸 경우, 나무가 수축하면서 틈이 발생하기 때문에, 천장 상은 흙벽에 고정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의 방수, 바깥의 흙벽 보호 모두가 흙벽이기 때문에 물을 쓰는 공간의 방수 처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 화장실은 흙벽 칸막이 안쪽으로 비닐(은박 매트)이나 방수 시트를 고정한 뒤 시멘트 벽돌을 세워 쌓는다. 그 위로 시멘트 방수 모르타르 미장을 하고 타일 마감을 한다. 겨울철에는 화장실이 춥기 때문에 바닥 난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배관을 타고 물이 다른 곳으로 배어 나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10㎝ 이상 낮추어 배관하고 방수 미장을 해야 한다. 황토집 얼마면 짓나 다음의 건축비는 건축물의 기초공사에서 골조, 지붕, 흙벽돌 쌓기 및 황토미장, 창호, 전기 및 설비 공사, 타일 및 위생기 설치, 도배, 장판, 온돌 마루, 전등, 싱크대 등 일체의 건축공사 마감까지를 범위로 한다. 정화조 옹벽 및 설치공사를 포함했다. ※전용허가 및 택지 조성비(옹벽이나 자연석 쌓기 공사), 지하수 공사비, 울타리 및 조경공사는 별도 항목임. ※심야전기 보일러 난방, 벽난로, 붙박이장, 구들방, 정자 설치는 옵션임. 구조로 나눠 본 황토집 유형 ●목구조 심벽집 : 나무로 뼈대를 짠 다음 대나무 등을 잘라 심을 엮고(심벽) 양쪽으로 황토를 쳐 발라 벽체를 세운 집이다. ●전통 한옥 : 한옥 건축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모든 기법이 동원된다. 집을 짜는 가구(架構) 방식이 다르다. 원형 주추와 나무기둥, 하인방, 중인방, 상인방, 이중의 처마도리, 솟아오른 장추녀에 휘어 들어간 처마선, 서까래와 부연으로 된 이중처마, 삼량이나 오량 천장, 정통 우물마루 등 끝이 없다. ●목구조 흙벽돌 집 : 목구조 심벽집처럼 뼈대집이란 점에서 같지만, 흙벽을 심벽 방식이 아닌 흙벽돌을 쌓아 만든 집이다. ■ 도움말 이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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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손에 잡히는 황토주택 따라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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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 건축물의 상부를 덮어 비와 눈, 이슬을 막아 내부 공간과 벽체를 보호하는 지붕은 다양한 종류의 마감재를 활용해 주택의 멋을 내는 기능도 한다. 이처럼 기능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며 미적인 요소를 담당하기에 지붕의 디자인과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B/D 지붕 기능과 형태지붕은 눈비를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강우량에 따라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경사를 내는 ‘물매’를 적용한다. 물매는 지역과 문화, 기후의 영향을 받아 나라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발전하는 기초가 되기도 했다. 지붕재 역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엉이나 볏짚, 나무, 돌 등을 사용하며 지역 고유의 건축 문화를 보여줬다. 또한, 지붕은 단순히 기능과 미적인 요소를 초월해 사용자의 지위와 권력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단순한 기능에서 시작한 지붕은 지역과 현시대를 반영하면서 다양하게 발전했다. 최근 여기에 복잡한 디자인이 건축물에 가미되면서 지붕도 덩달아 다채로운 모습을 띠게 됐다. 평지붕_물매가 극히 작은 수평 형태의 단순한 지붕이다. 주로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볼 수 있다. 장독대나 빨래 건조, 조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지붕을 선택하지만, 누수 위험이 있어 늘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맞배지붕_지붕 양면이 ‘八’자형으로 경사진 지붕이다. 또한 배 지붕으로 사용하면서 뱃집이라고도 부른다. 일자형 홑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다.모임지붕_정면, 측면, 후면 모두 지붕면을 형성하는 지붕이다. 한옥에서 우진각지붕이라고 한다. 한옥의 우진각지붕은 용마루 양 끝 건물 측면 모서리에 각각 추녀마루를 만들어 지붕면과 처마선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팔작지붕_전통 한옥 지붕 형식으로 합각지붕이라고도 한다.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 있어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박공)이 있다. 처마 끝은 우진각지붕과 같다. 맞배지붕과 함께 한옥에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다. 주로 지붕에 멋을 낼 때 적용한다.솟을지붕_지붕의 중앙 칸 또는 일부가 솟아올라 실내로 빛을 끌어들이거나 통풍하기 위해 돌출시킨 형식이다.복합지붕_현관과 거실, 침실 등 공간을 분리한 형태로 디자인하면서 지붕도 실별로 따로 만든 다음 연결한 형태다. 입체적인 입면이 보기 좋지만, 이음새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 시공할 때 신경 써야 한다. 지붕 자재 종류지붕에서 형태만큼 중요한 게 지붕재 선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지붕재는 기후 변화에 대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여기에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성까지 우수하면 더욱 좋다. 최근 산성비에 견디는 내산성까지 요구한다. 소비자는 무엇보다 비용과 디자인을 따지지만, 재료 특성이 다르다 보니 지붕재 요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기 어렵다. 관련 전문가들이 주택 입지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지붕재는 다양한 재질과 색상으로 주택의 특성을 잘 살리거나, 가벼우면서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제품, 또는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한 제품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붕재는 흙을 재료로 한 기와, 아스팔트와 천연펄프를 혼합한 슁글, 가공이 쉽고 모던한 스타일의 메탈 루프(금속지붕)가 있다.흙을 재료로 한 점토기와_천연 광물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섞은 뒤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다시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더욱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거나, 유기물질이 혼합되면 회흑색으로 변색되는 것이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 기와 스페니쉬 기와(S형)로 나눈다. 점토기와 슁글Shingles_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하는 슁글은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뉜다. 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의 섬유질로 된 것이며,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으로 미려한 외관을 연출하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하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하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로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아스팔트 슁글 메탈 루프(금속지붕)_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메탈 루프는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 구별한다. 예전에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 개발 등의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보다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 하중을 줄이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다른 소재보다 수명이 길다. 기존 지붕을 해체하지 않고 교체할 수 있어 빠르고 경제적이다. 폐지붕재는 100%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다. 메탈 루프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징크 변신은 무죄!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차별화한 ‘슁글’ 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유리섬유를 넣어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나다. 벽돌식 배열로 외관이 깔끔하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보다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적다. 가볍고 유연하면서 시공이 간편해 3~4일 정도면 끝낼 수 있어 시공비가 적게 든다. 또한, 다양한 건축물과 어울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지붕재로 꼽힌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이중 슁글로 나뉜다. 슁글은 천연 펄프와 아스팔트 조합으로 만들어 가볍고 단열이 뛰어나며 다양한 주택에 어울리는 지붕재로 알려져 왔다. 무엇보다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게 강점이다. 이끼 없이 늘 깔끔한 아스팔트 슁글 아스팔트 슁글은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에 검은 이끼가 생겨 미관을 손상시키는 단점이 있다. ㈜미래이앤씨는 구리 돌 입자를 이용한 검은이끼 방지 기술로 외관을 깔끔하게 오래 유지한다. 또한, 기존 아스팔트 성분을 고무화해 무게는 가벼우면서 파손율이 낮아 혹한기에도 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미래이앤씨 말라키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문의 (주)미래이앤씨 031-334-2788 슁글과 기와의 만남, 초경량 아스팔트기와온두빌라Onduvilla는 슁글과 기와 중간 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아스팔트기와다. 천연펄프와 아스팔트 소재를 사용해 기와 형태로 만들었다. 무게는 4㎏/㎡로 기와보다 1/10, 슁글보다 1/3인 초경량이며, 시공도 간편하다. 전원주택시장에서 외관상 밋밋한 슁글과 무겁고 고가인 기와에서 적당한 중간 지붕재로 자리 잡았다. O.S.B나 샌드위치 패널 위에 상 작업 없이 방수시트를 깔고 바로 시공한다. 무광 검정에서 3가지 컬러가 혼합된 지중해색까지 다양한 컬러가 있다. 온두린 온두빌라 문의 온두린 02-337-5586 www.onduline.co.kr 자연의 멋을 살린 천연 슬레이트‘쿠파CUPA’ 천연 슬레이트는 5억 년간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 일종으로 절판암이라고도 한다. 강도가 단단하면서도 결대로 얇게 쪼개지는 성질이 있다. 천연 슬레이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지붕재를 비롯한 내·외장재 분야에서 고급 건축자재로 사용해왔다. 천연 슬레이트는 원산지, 색상, 크기, 두께, 형태, 표면 및 모서리 마감, 변색, 테스트 보증 그리고 숙련공이 한 장 한 장 만들기 때문에 무한대에 가까운 다양성을 지녔다. 또한, 동일한 모양이라도 색상과 두께, 겹침이 다른 패턴으로 한 장 한 장 조합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폭이 넓다. 스페인은 천연 슬레이트 최대 생산지며, 스페인의 쿠파CUPA는 전 세계 천연 슬레이트 지붕재 1/3을 공급한다. 국내 천연 슬레이트 광산은 현재 모두 폐광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 슬레이트 지붕은 50% 이상 상하 겹침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로스가 많아 고가일 수밖에 없고 시공이 까다롭고 방수가 불안하다. 슬레이트코리아는 이러한 단점을 보강한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 ‘아르드와즈’를 적용한 시스템 시공으로 자재비 절감, 완벽한 방수로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쿠파 천연 슬레이트 아르드와즈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을 적용한 모습 문의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오염에 강해 늘 깨끗한 세라믹 지붕 ‘케뮤KMEW’ 케뮤는 고밀도 균질 구조와 낮은 흡수율로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어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크지 않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표면 도장 떨어짐,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로 평가받는다. 점토 기와와 같이 차음성능도 높다.케뮤는 독자적인 표면 코팅으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지붕재를 보호하고 오랜 기간 아름다운 외관을 지속한다. 또한, 균일한 고밀도 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컬러베스트Color Best’ 제품은 일반 기와보다 무게가 1/2로 가벼워 지진 시 건물의 흔들림을 줄여준다. 또한 2차 방수 설계로 누수와 강풍에 의한 비산을 방지한다. 화재에 강하고 충격에도 강하며 단열도 뛰어나다. 세라믹 재질에 의한 차음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케뮤 지붕재 문의 ㈜로자 02-566-7663 www.kmewkorea.co.kr 시간이 쌓일수록 고풍스러운 점토기와점토기와는 표면이 부드럽고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이 높은 자재다. 점토와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볕에 말리거나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오지기와는 점토기와 가운데 유약기와로 분류한다. 최근에 점토기와로 총칭해서 사용한다. 색상은 대부분 붉고 갈색 유약으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만든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점토기와 150년 역사를 이어온 테릴Terreal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5개국 22개 직영공장에서 점토기와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테릴기와는 프랑스 예술 국립 「퐁피두 센터」에서 예술작품으로 전시된 유일한 기와이기도 하다. 친환경 테릴기와는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점토기와에 자연스러운 색상을 다채롭게 연출했다. 인터록킹 시스템으로 시공은 더욱 간편해지고 완벽한 방수기능까지 실현해 기존 기와와 차별화했다. 점토기와의 가장 뛰어난 점은 다른 기와보다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여름철 태양열을 직접 닿은 표면은 온도가 높지만 뒷면은 시원할 정도로 낮다는 것이다. 반면, 여름에 기와가 흡수한 수분이 겨울에 얼면서 동파될 수 있다. 여름과 겨울을 나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지붕재 기본 성능으로 내동해성耐凍害性을 따지는 이유다. 이 부분에서 테릴기와는 가장 엄격한 내동해성 테스트 기준인 NF-M을 획득했다. 프랑스 북부, 알프스 산간지역 만년설 환경에서도 문제없다. 랭귀독Languedoc DCL 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유지보수 없이 반영구적 수명 자랑하는 징크징크는 순도 99.9% 이상 아연으로 제작한다. 아연은 부식 방지 효과가 커 다이캐스팅Die Casting 합금으로 사용하는데,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이 내부 금속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순수 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합금한 금속판을 티타늄아연판(Titanumzinc)이라고 하며, 표면을 보호하는 페인트를 칠할 필요 없고, 시공한 뒤 유지보수 없이도 80년 이상 긴 수명을 자랑한다. 10°이하 낮은 온도에서는 시공하기 어렵고 열에 의한 수축 팽창으로 온도 변화에 따른 수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징크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모습을 표현한 건물 잠실 상가건물 페루는 아연 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정제 기술이 발달해 왔다. IEQSA(이엑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자재용 징크를 생산해온 페루 기업이다. 징크는 가소성 및 가공성이 높아 절단과 절곡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 아니라, 건축물 외관을 그대로 덮어 가공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금속 지붕재는 도장이나 코팅을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부분이 변색될 수 있다. 그러나 징크는 재료 물성을 그대로 노출시킨 자연색이다. 빛의 강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어 다른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아연은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할 때도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등 다른 금속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으며,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01Ⅰ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02Ⅰ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03Ⅰ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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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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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호 특집 2] 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 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건축물의 상부를 덮어 비와 눈, 이슬을 막아 내부 공간과 벽체를 보호하는 지붕은 다양한 종류의 마감재를 활용해 주택의 멋을 내는 기능도 한다. 이처럼 기능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며 미적인 요소를 담당하기에 지붕의 디자인과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B/D 지붕 기능과 형태 지붕은 눈비를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강우량에 따라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경사를 내는 ‘물매’를 적용한다. 물매는 지역과 문화, 기후의 영향을 받아 나라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발전하는 기초가 되기도 했다. 지붕재 역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엉이나 볏짚, 나무, 돌 등을 사용하며 지역 고유의 건축 문화를 보여줬다. 또한, 지붕은 단순히 기능과 미적인 요소를 초월해 사용자의 지위와 권력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단순한 기능에서 시작한 지붕은 지역과 현시대를 반영하면서 다양하게 발전했다. 최근 여기에 복잡한 디자인이 건축물에 가미되면서 지붕도 덩달아 다채로운 모습을 띠게 됐다. 평지붕_물매가 극히 작은 수평 형태의 단순한 지붕이다. 주로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볼 수 있다. 장독대나 빨래 건조, 조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지붕을 선택하지만, 누수 위험이 있어 늘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맞배지붕_지붕 양면이 ‘八’자형으로 경사진 지붕이다. 또한 배 지붕으로 사용하면서 뱃집이라고도 부른다. 일자형 홑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다. 모임지붕_정면, 측면, 후면 모두 지붕면을 형성하는 지붕이다. 한옥에서 우진각지붕이라고 한다. 한옥의 우진각지붕은 용마루 양 끝 건물 측면 모서리에 각각 추녀마루를 만들어 지붕면과 처마선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팔작지붕_전통 한옥 지붕 형식으로 합각지붕이라고도 한다.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 있어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박공)이 있다. 처마 끝은 우진각지붕과 같다. 맞배지붕과 함께 한옥에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다. 주로 지붕에 멋을 낼 때 적용한다. 솟을지붕_지붕의 중앙 칸 또는 일부가 솟아올라 실내로 빛을 끌어들이거나 통풍하기 위해 돌출시킨 형식이다. 복합지붕_현관과 거실, 침실 등 공간을 분리한 형태로 디자인하면서 지붕도 실별로 따로 만든 다음 연결한 형태다. 입체적인 입면이 보기 좋지만, 이음새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 시공할 때 신경 써야 한다. 지붕 자재 종류 지붕에서 형태만큼 중요한 게 지붕재 선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지붕재는 기후 변화에 대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여기에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성까지 우수하면 더욱 좋다. 최근 산성비에 견디는 내산성까지 요구한다. 소비자는 무엇보다 비용과 디자인을 따지지만, 재료 특성이 다르다 보니 지붕재 요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기 어렵다. 관련 전문가들이 주택 입지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지붕재는 다양한 재질과 색상으로 주택의 특성을 잘 살리거나, 가벼우면서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제품, 또는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한 제품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붕재는 흙을 재료로 한 기와, 아스팔트와 천연펄프를 혼합한 슁글, 가공이 쉽고 모던한 스타일의 메탈 루프(금속지붕)가 있다. 흙을 재료로 한 점토기와_천연 광물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섞은 뒤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다시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더욱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거나, 유기물질이 혼합되면 회흑색으로 변색되는 것이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 기와 스페니쉬 기와(S형)로 나눈다. 점토기와 슁글Shingles_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하는 슁글은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뉜다. 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의 섬유질로 된 것이며,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으로 미려한 외관을 연출하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하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하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로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아스팔트 슁글 메탈 루프(금속지붕)_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메탈 루프는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 구별한다. 예전에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 개발 등의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보다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 하중을 줄이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다른 소재보다 수명이 길다. 기존 지붕을 해체하지 않고 교체할 수 있어 빠르고 경제적이다. 폐지붕재는 100%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다. 메탈 루프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징크 변신은 무죄!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차별화한‘슁글’ 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유리섬유를 넣어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나다. 벽돌식 배열로 외관이 깔끔하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보다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적다. 가볍고 유연하면서 시공이 간편해 3~4일 정도면 끝낼 수 있어 시공비가 적게 든다. 또한, 다양한 건축물과 어울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지붕재로 꼽힌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이중 슁글로 나뉜다. 슁글은 천연 펄프와 아스팔트 조합으로 만들어 가볍고 단열이 뛰어나며 다양한 주택에 어울리는 지붕재로 알려져 왔다. 무엇보다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게 강점이다. 이끼 없이 늘 깔끔한 아스팔트 슁글 아스팔트 슁글은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에 검은 이끼가 생겨 미관을 손상시키는 단점이 있다. ㈜미래이앤씨는 구리 돌 입자를 이용한 검은이끼 방지 기술로 외관을 깔끔하게 오래 유지한다. 또한, 기존 아스팔트 성분을 고무화해 무게는 가벼우면서 파손율이 낮아 혹한기에도 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미랭이앤씨 말라키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문의 (주)미래이앤씨 031-334-2788 슁글과 기와의 만남, 초경량 아스팔트기와 온두빌라Onduvilla는 슁글과 기와 중간 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아스팔트기와다. 천연펄프와 아스팔트 소재를 사용해 기와 형태로 만들었다. 무게는 4㎏/㎡로 기와보다 1/10, 슁글보다 1/3인 초경량이며, 시공도 간편하다. 전원주택시장에서 외관상 밋밋한 슁글과 무겁고 고가인 기와에서 적당한 중간 지붕재로 자리 잡았다. O.S.B나 샌드위치 패널 위에 상 작업 없이 방수시트를 깔고 바로 시공한다. 무광 검정에서 3가지 컬러가 혼합된 지중해색까지 다양한 컬러가 있다. 온두린 온두빌라 문의 온두린 02-337-5586 www.onduline.co.kr 자연의 멋을 살린 천연 슬레이트‘쿠파CUPA’ 천연 슬레이트는 5억 년간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 일종으로 절판암이라고도 한다. 강도가 단단하면서도 결대로 얇게 쪼개지는 성질이 있다. 천연 슬레이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지붕재를 비롯한 내·외장재 분야에서 고급 건축자재로 사용해왔다. 천연 슬레이트는 원산지, 색상, 크기, 두께, 형태, 표면 및 모서리 마감, 변색, 테스트 보증 그리고 숙련공이 한 장 한 장 만들기 때문에 무한대에 가까운 다양성을 지녔다. 또한, 동일한 모양이라도 색상과 두께, 겹침이 다른 패턴으로 한 장 한 장 조합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폭이 넓다. 스페인은 천연 슬레이트 최대 생산지며, 스페인의 쿠파CUPA는 전 세계 천연 슬레이트 지붕재 1/3을 공급한다. 국내 천연 슬레이트 광산은 현재 모두 폐광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 슬레이트 지붕은 50% 이상 상하 겹침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로스가 많아 고가일 수밖에 없고 시공이 까다롭고 방수가 불안하다. 슬레이트코리아는 이러한 단점을 보강한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 ‘아르드와즈’를 적용한 시스템 시공으로 자재비 절감, 완벽한 방수로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쿠파 천연 슬레이트 문의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오염에 강해 늘 깨끗한 세라믹 지붕‘케뮤KMEW’ 케뮤는 고밀도 균질 구조와 낮은 흡수율로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어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크지 않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표면 도장 떨어짐,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로 평가받는다. 점토 기와와 같이 차음성능도 높다. 케뮤는 독자적인 표면 코팅으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지붕재를 보호하고 오랜 기간 아름다운 외관을 지속한다. 또한, 균일한 고밀도 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컬러베스트Color Best’ 제품은 일반 기와보다 무게가 1/2로 가벼워 지진 시 건물의 흔들림을 줄여준다. 또한 2차 방수 설계로 누수와 강풍에 의한 비산을 방지한다. 화재에 강하고 충격에도 강하며 단열도 뛰어나다. 세라믹 재질에 의한 차음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케뮤 지붕재 문의 ㈜로자 02-566-7663 www.kmewkorea.co.kr 시간이 쌓일수록 고풍스러운 점토기와 점토기와는 표면이 부드럽고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이 높은 자재다. 점토와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볕에 말리거나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오지기와는 점토기와 가운데 유약기와로 분류한다. 최근에 점토기와로 총칭해서 사용한다. 색상은 대부분 붉고 갈색 유약으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만든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점토기와 150년 역사를 이어온 테릴Terreal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5개국 22개 직영공장에서 점토기와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테릴기와는 프랑스 예술 국립 「퐁피두 센터」에서 예술작품으로 전시된 유일한 기와이기도 하다. 친환경 테릴기와는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점토기와에 자연스러운 색상을 다채롭게 연출했다. 인터록킹 시스템으로 시공은 더욱 간편해지고 완벽한 방수기능까지 실현해 기존 기와와 차별화했다. 점토기와의 가장 뛰어난 점은 다른 기와보다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여름철 태양열을 직접 닿은 표면은 온도가 높지만 뒷면은 시원할 정도로 낮다는 것이다. 반면, 여름에 기와가 흡수한 수분이 겨울에 얼면서 동파될 수 있다. 여름과 겨울을 나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지붕재 기본 성능으로 내동해성耐凍害性을 따지는 이유다. 이 부분에서 테릴기와는 가장 엄격한 내동해성 테스트 기준인 NF-M을 획득했다. 프랑스 북부, 알프스 산간지역 만년설 환경에서도 문제없다.랭귀독Languedoc DCL 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유지보수 없이 반영구적 수명 자랑하는 징크 징크는 순도 99.9% 이상 아연으로 제작한다. 아연은 부식 방지 효과가 커 다이캐스팅Die Casting 합금으로 사용하는데,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이 내부 금속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순수 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합금한 금속판을 티타늄아연판(Titanumzinc)이라고 하며, 표면을 보호하는 페인트를 칠할 필요 없고, 시공한 뒤 유지보수 없이도 80년 이상 긴 수명을 자랑한다. 10°이하 낮은 온도에서는 시공하기 어렵고 열에 의한 수축 팽창으로 온도 변화에 따른 수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징크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모습을 표현한 건물잠실 상가건물 페루는 아연 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정제 기술이 발달해 왔다. IEQSA(이엑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자재용 징크를 생산해온 페루 기업이다. 징크는 가소성 및 가공성이 높아 절단과 절곡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 아니라, 건축물 외관을 그대로 덮어 가공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금속 지붕재는 도장이나 코팅을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부분이 변색될 수 있다. 그러나 징크는 재료 물성을 그대로 노출시킨 자연색이다. 빛의 강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어 다른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아연은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할 때도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등 다른 금속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으며,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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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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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호 특집 2] 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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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방수의 시작은 지붕 방수로부터!
- 방수의 시작은 지붕 방수로부터! 처음 집을 짓기 시작한 고대시대부터 지붕 방수는 시작되었다. 나뭇가지를 엮어 기둥을 세우고 면적이 넓은 나뭇잎을 얹어 비를 피한 행위가 최초의 방수작업일 것이다. 오늘날은 주택의 규모가 커지고 층 단위로 쌓아올리면서, 지붕 대신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옥상이 들어서기도 했다. 주택을 덮는 건물의 최상층부 방수 시공법이 더 다양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붕과 옥상 방수의 다양한 시공법을 다루고자 한다. 정리 | 김경한 취재협조 | 고려신소재산업 02-467-8740, www.koreacns.com 상록옥상방수 070-4529-8807, http://blog.naver.com/programan.do 로드씰 1644-5945, www.roadseal.co.kr 오웬스코닝 지붕시스템 02-2050-7490, www.owenscorning.co.kr 학상건업 031-508-0996, www.haksang.co.kr 지붕 방수가 필요한 이유 방수의 기본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의 기본성질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택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지붕이나 옥상의 방수작업은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 특히 지붕(옥상)은 비바람이나 태양광선을 가장 강하게 받는 부위라 방수와 함께 외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요구된다. 주택의 지붕(옥상)은 해마다 표면 온도가 영상 70℃에서 영하 10℃를 오르내린다. 이러한 온도 차이로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 주택을 신축한 지 5년 정도가 지나면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며, 특히 콘크리트 바닥에는 빗물이 스며들어 콘크리트 내의 철근이 부식되고 팽창해 건축물을 손상한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지붕(옥상) 방수작업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실내외의 온도 차를 줄여주는 단열효과도 극대화해야 한다. 오늘날 전원주택에서 많이 쓰이는 지붕 마감재는 아스팔트 슁글이다. 과거에는 점토를 구워 만든 기와가 지붕으로 주로 쓰였으나, 최근에는 아스팔트 슁글을 많이 사용한다. 아스팔트 슁글은 아스팔트에 유리섬유재를 혼합하고 표면을 돌 입자로 코팅한 제품이다. 기와와 비교하면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아스팔트 슁글에는 사각 슁글, 육각 슁글, 이중 슁글이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육각 슁글과 이중 슁글이다. 오웬스코닝 지붕 시스템(02-2050-7490, www.owenscorning.co.kr)에서는 아스팔트 슁글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아스팔트 슁글은 태양광선을 반사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시속 177km의 강풍과 돌풍에도 견디는 내풍 성능을 보증한다고 한다. 아스팔트 슁글이 지붕 마감재로서 효과적인 마감재이긴 하나, 방수 기능에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이를 보완해 주는 재료가 아스팔트 슁글 밑에 깔아주는 방수시트다. 건양대학교 지붕에 시공한 고려신소재산업 GIWS 방수시트 방수시트의 취약성을 극복한 GIWS 방수시트는 신축성이 뛰어나 지붕의 모체인 콘크리트의 미세한 균열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품이 규격화되어 있어 두께가 균일하고 신속한 시공으로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방수시트를 고정하는 이음부위에 결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온도에 민감해 시트지가 처지거나 떨어져 나갈 우려가 있다. 일반적으로 방수시트로 시공할 경우에는 시트지 표면이 미끄러워 시공 작업자가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고려신소재산업(02-467-8740, www.koreacns.com)에서는 기존 방수시트의 단점을 보완한 GIWS(Grace ice & Water Shield) 방수시트를 판매하고 있다. GIWS는 지붕 방수시트 분야의 세계적 업체인 미국 W.R Grace사에서 특수 제조한 합성 고무화 아스팔트와 특수 보강 필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뒷면에 있는 이형지를 떼고 바로 시공 면에 부착하는 자착식(Self-Adhesive) 형태로 시공 작업이 쉽도록 했다. GIWS는 시트지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못으로 고정하는데 그 위에 한 번 더 시트를 덧대 완벽하게 못자리를 밀봉(Self-Sealing)해 누수를 100% 방지한다. 상온 82℃에 24시간 방치 후에도 물성이나 형태 변화가 없을 정도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깨지거나 녹는 현상이 없다. 시트지 표면을 독특한 문양으로 코팅 처리해 시공 시에 미끄러움을 최소화했다. 고려신소재산업 관계자는 GIWS가 ASTM D1970에 따라 경사면에 대한 엄격한 마찰력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특히 GIWS 방수시트는 장마철에 비바람을 동반한 비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할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눈이 녹아내리다 차가운 처마 부분이 얼어붙어 배수관에 얼음 둑이 형성되는 현상도 사전에 방지한다. 고려신소재산업 GIWS 방수시트의 시공작업 강점과 단점이 뚜렷한 우레탄 방수 최근에는 주택의 규모가 커지면서 건축물의 최상층부를 지붕 대신 옥상으로 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옥상의 방수작업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시공법이 우레탄 방수다. 우레탄 방수는 액상으로 된 우레탄 고무를 롤러 등으로 바르는 시공법이다. 이음매가 없는 연속적인 방수층 형성이 가능해 복잡한 구조에서도 많이 쓰인다. 방수층이 가벼워 건물에 미치는 하중부담이 적은 장점도 있다. 탑 코팅으로 최종 마감해 자외선과 오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녹색이나 회색 등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색상 표현도 가능하다. 누수 부위의 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보수하는 작업도 쉬운 편이다. 하지만 우레탄 방수는 계절에 따른 영향도 크다. 여름에 뜨겁고 겨울에 차가운 상태가 반복되면 2~3년 후에 시공한 부분의 공간이 떠버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더욱이 콘크리트에 균열이 일어나면 우레탄이 벗겨지고 갈라져 고질적으로 누수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상록옥상방수(070-4529-8807, http://blog.naver.com/programan.do)는 우레탄 방수의 단점을 보완한 컬러시트를 선보였다. 컬러시트는 포스코에서 나오는 열처리된 코팅 간판으로 만든 제품으로, 사람이 돌아다녀도 끄떡없을 정도의 강도를 지녔다. 옥상 방수 작업 시의 시공방법은 독특하다. 시공 시에 바닥에 서까래를 설치한 후, 그 위에 컬러시트 강판을 얹는데, 낮은 쪽으로 약간의 기울기를 주고 끝 부분에 배수로를 설치해 물 빠짐을 해결한다. 또한, 지붕 바닥과 컬러시트 사이에 공간을 확보해 단열층을 확보하고 이중 처리한 보온덮개로 보온·보냉 효과를 갖췄다. 컬러시트는 옥상 방수뿐만 아니라 지붕 방수 시공에도 활용할 수 있어, 그 응용분야도 다양하다. 단, 아스팔트 슁글에 비해서는 심미성이 떨어져 전원주택에서는 지붕보다는 옥상 방수작업에 적합해 보인다. 우레탄 방수는 시공과 보수가 간편해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한다. 상록옥상방수의 컬러시트 부수 효과도 뛰어난 옥상녹화 방수 옥상방수에서 최근 주목받는 시공법은 옥상녹화 방수다. 건축물로 인해 파괴된 토양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원주택에 적합한 면도 있다. 옥상녹화 방수는 옥상에 방수제를 깔고 그 위에 단열재와 방근시트를 얹고 맨 위에 식재를 심는 시공법을 말한다. 옥상녹화 방수는 방근시트를 철저히 시공해 식물의 뿌리가 방수층에 침입해 누수를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옥상녹화 방수작업 후 가장 먼저 와 닿는 요소는 생태·심리적 안정효과를 꼽는다. 옥상녹화를 통해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고 안락감을 조성할 수 있으며, 채소를 직접 키우면서 수확하는 기쁨을 함께 맛보는 점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옥상 50㎡를 녹화하면 흡음 벽과 같은 효과로 20dB의 소음을 흡수할 수 있다. 건축물의 단열효과도 뛰어나 냉·난방비를 연간 16.6% 정도 아낄 수 있다. 환경부의 <보급형 옥상녹화 가이드북>에 따르면, 국내 전체 건물 옥상의 30%를 녹화하면 냉·난방 에너지 절약 효과 기대치는 연간 2,533억 원(2010년 기준)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며 주차장을 지하로 만드는 일이 많아, 지상의 보도를 대부분 옥상 녹화한다. 옥상녹화 방수는 옥상공간을 활용하는 전원주택에도 유용한 시공법이다. 로드씰(1644-5945, www.roadseal.co.kr)에서는 식물의 높이에 따라 다양하게 시공하는 기술을 갖췄으며, 뿌리가 억척스러운 식물에도 적합한 하이 타입(High Type) 공법을 개발해 시공한다. 주택에서 빗물이 가장 먼저 닿는 지붕(옥상)의 방수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각 주택의 구조와 상황에 맞는 지붕(옥상) 방수법을 찾아내 시공한다면 근본적인 누수 대책은 해결한 셈이다. 로드씰의 옥상녹화방수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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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방수의 시작은 지붕 방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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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 슁글 강세 속 신개념 제품 속속 출시
-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비용도 저렴해 예나 지금이나 대다수 전원주택에서 지붕재로 아스팔트 슁글을 애용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슁글에서 벗어나 개성을 강조한 여러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와로 유럽에서 수입된 관련 제품들이 우리나라에 속속 소개되면서 그 저변도 확대되는 추세다. 그래도 시공 업체 관계자들은 아스팔트 슁글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온두린코리아 02-337-5586 www.onduline.co.kr ㈜한국글로벌기와 02-540-0448 www.lafarge-roofing.co.kr 전원주택라이프DB외장재만큼이나 지붕재는 집을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다.나아가 외형을 결정하고 집 특징을 규정한다. 집의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는 내구,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 등의 면에서도 우수해야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자외선과 열선에 의한 열화현상 발생을 억제하고 천연고무나 자연계 합성고무의 이중 결합을 분산시켜 내구성을 떨어트리는 오존에도 강해야 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산성비를 막는 내산성까지 요구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지붕재는 없다. 따라서 관련 전문가들은 주택 입지 조건, 환경 여건 등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슁글 아성에 도전하는 여러 지붕재전원주택 지붕재 하면 역시 아스팔트 슁글이다. '한스타일'바람에 맞춰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와, 너와 등을 찾는 사람도 늘고 현대적 스타일에 맞춰 징크가 시공되기도 하지만 단연 슁글 인기가 높다.건축 자재 전문 판매 업체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는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이 슁글을 찾는다. 시공하는 사람도 건축하고자 하는 사람도 첫 순위로 꼽는 것이 슁글"이라고 전했다. 이유에 대해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용이하며 보수도 간편하다. 거기에 내구성까지 좋으니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지붕재 중 가격대비 성능을 봤을 때 슁글만한 제품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전원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업체 관계자 목소리도 비슷하다. ㈜유니홈즈 이재헌 대표 역시 슁글을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다면서 이제 슁글은 전원주택 대명사가 됐을 정도라고 말했다.이러한 슁글의 아성에 맞서 점점 시장을 넓혀가는 지붕재들도 적지 않다.대표적인 것이 기와다. 일반적으로 흙을 재료로 하는 한식기와와 점토기와를 비롯해 나무나 시멘트 등으로 형상을 본떠 만든 것까지 포함해 기와라 통칭하는데 점토기와나 오지기와는 우리나라에서 직접 제작하기도 하지만 고가인 탓에 유럽에서 수입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한식기와 역시 가격대가 높아 한옥에 주로 사용된다.현대식 주택이 수를 늘리고 개성을 강조한 건축 자재 인기에 힘입어 금속 지붕재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선택 폭이 넓고 어떤 형상으로도 제작할 수 있으나 마찬가지로 고가인 것이 부담스럽다. 컬러강판, 스테인리스 강판, 징크ZINC, 금속 기와 등이 이에 속한다.이 외에도 나뭇결무늬를 강조하고 적삼목 기와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아스팔트와 천연펄프 혼합 소재를 기와 형태로 만들어 2톤 칼라로 채색한 유럽 변색 기와 풍 지붕재, 한식형 기와의 멋을 유럽식 소재 갈바늄 강판에 접목한 지붕재, 아연도금강판을 입힌 지붕재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주요 지붕재 어떤 것이 있나 ▲ 아스팔트 슁글 Asphalt Shingles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강한 유리섬유를 넣어 만든 아스팔트 슁글은 바깥 표면을 채색된 돌 입자로 코팅해 색상을 낸 제품이다. 따라서 다양한 외관 연출이 가능하며 기와에 비해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 하중 부담을 덜어준다. 자재가 가볍고 유연해 시공 또한 간편하다. 지진이나 강풍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팔각으로 나뉘고 형태에 따라서는 일반 슁글과 일반 슁글을 한 장 더 얹은 이중 슁글로 구분한다. 상대적으로 입체감이 전해지며 일반 슁글에 비해 수명이 10년 이상 긴 이중슁글이 선호 받는다. 사각 이중 슁글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슁글 선택은 주로 색상에 의존하게 마감재 색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점토기와/오지기와아스팔트 슁글을 대체할 수 있는 1순위 지붕재로 꼽히는 게 바로 기와다. 특히 점토기와는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 등이 높아 단연 두각을 보인다. 라파즈, 테릴, 팔라시오 등 전통미와 자연미가 우수한 유럽 수입 제품이 관련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점토에 약간의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고온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것이 오지기와다. 넓게는 점토기와에 속하며 다갈색의 윤이 나며 표면이 부드럽다. 방수성,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 내구성이 높다. ▲ KMEW2단계 방수 설계를 채택해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지붕재로 태풍 피해가 많은 일본에서 사랑받는 제품이다. 고밀도 균질 구조, 낮은 흡수율로 인해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고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적으며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일본 내 내충격성 시험 결과 표면 도장 박리,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다. 점토 기와와 동일한 차음성능을 보인다. ▲ 아이루프아연도금 강판을 도장해 녹이 슬지 않고 반영구적인 제품. 불소수지(PVDF)가 함유돼 초고내후성을 실현하며 색상에 대한 변질이 없다. 20년 보증. 프리미엄Premium, 골드gold, 단색 스탠다드Standard 3가지 색상이 있으며 개개 지붕패널을 이어 시공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판을 한 번에 시공해 공기가 단축되고 시공이 간편하다. 또 나사못 연결을 하지 않으므로 부식 또는 누수 우려가 없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빌라, 아파트, 종교 시설, 공공시설, 야외 전시시설, 공장 등에 이용되고 있다. ▲ 팔징크건축물 지붕, 조형물 등에 애용되는 알루미늄 아연 합금제품. 높은 품질의 안정성과 디자인 유연성이 팔징크의 장점이다. 색이 자연스러워 타 건축물과 잘 어울리고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탁월해 특별한 건축 자재로 인정받는다. ▲ 홀마크 슁글나뭇결무늬를 그대로 실현한 적삼목 기와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적삼목 기와에 비해 가격은 낮으면서도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 고급 전원 주택, 별장, 호텔, 빌라, 콘도 등에서 주로 쓰인다. ▲ 나무 지붕재방부, 방염 처리를 거쳐 쉽게 부패하지 않으며 곤충 곤충에 대한 저항력도 높다. 내구성이 뛰어난 적삼목과 백삼목, 소나무가 주요 재료로 쓰이며 대부분 캐나다, 핀란드 등에서 수입한다. 시공 기술에 따라 내구성에 차이가 나므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양면을 제재 가공한 판재 지붕으로 길이와 두께가 일정해 외벽용으로도 사용하는 목재 슁글과 뒷면은 제재, 앞면은 결에 따라 일일이 쪼개 만든 셰이크는 두께가 두껍고 일정하지 않아 햇빛에 의한 음영이 또렷해 자연미가 뛰어나다. ▲ 온두빌라㎡당 하중이 기와는 40㎏ 이상, 아스팔트 슁글은 12㎏에 달하지만 온두빌라는 4㎏/㎡에 불과해 지붕 하부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을뿐더러 보관, 이동, 시공도 간편하다. 완벽 방수를 보장하며 펄프 소재는 탁월한 단열성을 자랑한다. 내구성이 좋아 변색, 결로, 부식 현상이 없고 다량의 못을 사용하는 고정식이기에 지붕재 자체가 들뜨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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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 슁글 강세 속 신개념 제품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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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 자재와 시공III
- 창호 공사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공기 단축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아! 스틸하우스. 조립식으로 착착- 공사하니까, 공기를 단축할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공사를 하다 보면 골조공사는 순식간에 끝나고, 나머지 마감공사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는 경우가 많다. 철근콘크리트나 벽돌조의 경우, 골조 완성 후 외벽 마감이 끝나야 창틀 시공과 유리를 끼우고 내부 마감을 한다. 하지만 스틸하우스는 60평 2층 주택이라도 빠르면 10일 이내에 창문까지 시공을 끝낼 수 있다. 따라서 비가 오더라도 내부 마감이 가능하고, 동시에 내·외부 마감을 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에 많이 사용하는 창문은 Nail-Pin(못이나 스크루를 박는 구멍이 있는 날개로, 방수 기능에도 유리함)이 있는 미국식 시스템 창호이다. 이것은 시공성과 기능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독일식 시스템 창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하드웨어가 비교적 간단하여 고장도 적다. 미국 등지에서 직수입되는 창문은 인치 치수이며, 제품으로는 밀가드, 웨더실드, 알파인 등이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미국식 시스템 창호에는 동화창호, LS시스템 창호 등이 있다. 국산의 경우 대체로 기성품보다는 주문형이므로 가격은 수입품보다 약간 비싼 반면, 디자인이 자유롭고 인치 치수가 아닌 미터 치수로 주문 가능하다. 반면 이건창호, LG시스템 창호(트라움), 동양창호, 해강창호 등으로 대표되는 독일식 시스템 창호는 AL-WOOD(최고가) 제품과 PVC 제품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다. 이들 창호는 네일핀 시스템이 아니라서 목수나 프레이머가 시공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창호 전문가가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그 미관이나 중후함은 주택의 격식을 한층 높여 준다. 그 외에 앤더슨, 마빈 등과 같은 미국식 AL-WOOD 시스템 창호(크레드 창호라고도 함)도 있는데, 이들 또한 독일식 AL-WOOD 창호에 못지 않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 작성 시, 창호 등 개구부의 크기는 일반 구조와 달리 좌우상하로 약 1센티미터(1/2?) 정도 여유만 주면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다. 주택에서 창문은 열이 많이 빠져나가 단열에 취약 부분이지만, 때로는 도둑 등 방범 문제도 있다. 이를 보완하고자 유리창의 내부나 페어글라스(이중유리)의 가운데에 방범 필름을 부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방범 필름은 창문을 발주하기 전에 시공 여부를 결정하고, 페어글라스 제작 시 가운데에 삽입할 것을 권한다. 지붕공사 스틸하우스뿐만 아니라 최근 많이 사용하는 지붕재는 아스팔트 슁글이다. 그밖에도 금속기와, 우드 슁글(시다 쉐이크), 동판접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아스팔트 슁글에 대해서만 살펴보았다. 지붕공사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지붕용 OSB의 글자(APA인증 마크 등)가 위로 오게 시공한다. ②투습방수 가능한 지붕용 타이벡(Tyvak)이나 루핑 펠트 등을 시공한다. ③아스팔트 슁글을 시공한다. 그러나 현실은 지붕작업 시 미끄러짐을 줄이려고 OSB를 뒤집어 시공하고, 그 위에 타이벡이나 루핑 펠트 등 천 형태의 방수지를 덮는다. 이때 방수지가 바람에 날리면 시공이 어려우므로, 현장에서는 OSB 위에 프라이머를 바르고 시트 방수지(부직포 있는)를 펴서 시공한 다음 그 위에 아스팔트 슁글을 올린다. 통상 초장이라 부르는 낮은 쪽부터 시공하여 용마루 등 높은 쪽으로 올라간다. 또한 지붕의 계곡에 해당하는 부분과 용마루 보강을 철저히 한다. 지붕 속 환기를 철저히 해야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집이 된다. 만약 지붕 속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부 쪽은 코팅되어 있고 외부 쪽은 방수 시트에 둘러싸인 OSB합판의 수명 단축을 초래한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아스팔트 슁글은, 그 보증수명연한에 따라 크게 일반 슁글(10∼15년)과 이중 슁글(30∼45년) 등으로 나눈다. 또한 문양에 따라 그림자 슁글과 육각 슁글 등이 있는데, 보통 30년 보증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해변처럼 바람이 센 곳에서는 점착력粘着力이 좋은 육각 슁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붕공사와 외벽공사가 끝나면 물받이 및 선홈통(수직통)을 설치한다. 종종 빗물에 의하여 땅이 패는 것을 우려하여 땅바닥까지 바짝 내려 시공하기도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추운 지방에서는, 선홈통을 땅바닥에서 약 20센티미터 이상 올려서 시공해야 겨울철에 선홈통이 꽁꽁 얼어붙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지붕 속 환기는 강제 환기보다는 자연 환기가 가능하도록 처마 밑(소핏)을 통하여 공기를 유입시키고, 게이블 벤트, 루프 벤트, 릿지 벤트 등을 통하여 높은 곳으로 공기가 빠져나가게 하는 공법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환기를 원활히 하려고 통풍장치를 사용하는데, 방수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벌레나 쥐 등이 지붕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망사가 튼실하게 붙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외벽 마감공사 스틸하우스 외벽 마감재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시멘트 사이딩, 비닐 사이딩, 드라이비트라고 불리는 외단열공법, 목재 사이딩 등이 있다. 요즘 외장재에 대한 안목이 높아지면서 벽돌, 인도사암, 인조석, 충주백석, 무도장 강판재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외벽 마감공사에서 무엇보다 주의할 점은, 스틸하우스 벽체가 가능하면 외부 쪽으로 습기를 조절하도록 투습방수지인 타이벡 시공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타이벡과 사이딩, 벽돌 등의 마감재 사이에 공기층이 있어서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면 이상적인 드라이-월 시스템이 된다. 외장재로 벽돌을 사용할 경우, 일정 간격마다 구조체와 벽돌을 연결시켜 주는 황동선이나 브라켓을 설치한다. 목재 사이딩 목재 사이딩일 경우, 수종에 대한 이해와 방부처리한 제품을 사용한다. 그리고 외부에 오일스테인을 칠해야만 태양이나 기후에 따른 목재의 열화현상으로 인한 탈색 등을 줄여 준다. 목재에 스며드는 오일스테인이 아닌, 표면을 코팅하는 페인트를 사용하면 목재가 숨을 쉴 수 없어 수명이 현저히 줄고 목재의 질감을 느끼기 어렵게 된다. 오일스테인은 짧게는 2∼3년마다 칠을 하는 게 좋다. 멘트 사이딩 시멘트 사이딩은 고강도 파이버 시멘트 보드로 물이나 염분 등에 손상을 입지 않으며, 기후와 화재 등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요즘은 외부에 목재 질감이 나는 문양의 것이 있으며, 시공 방법은 목재 사이딩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시공 후에 시멘트 사이딩 표면에 원하는 색상의 수성페인트로 한껏 멋을 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외부 칠의 수명도 길어서 유지 관리가 편한 제품 중 하나이다. 드라이비트(외단열 시스템) 또한 스틸하우스 외부 마감에서 가격이나 화려한 외관, 최상의 단열 효과를 원한다면 아무래도 드라이비트라고 불리는 외단열 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다. 외단열 시스템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스티로폼 50밀리미터(E.P.S)를 벽체에 붙인다. ②100퍼센트 순수 아크릴계 수지 접착제를 시멘트와 무게로 1대 1로 섞어서 바른다. ③유리 섬유망(MESH)을 붙인다. ④마감제(100% 아크릴계 수지)를 쇠 흙손으로 바른다. 시공을 빨리 하려고 먼저 메쉬를 벽체에 붙이고, 그 위에 접착제를 쇠 흙손으로 밀어붙이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렇게 시공하면 메쉬와 벽이 만나는 부분에 접착제가 부족하여 하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능하면 단가만 고집하기보다는 정석 시공을 하고, 메쉬도 일반 메쉬 시공 후 그 위에 보강 메쉬를 한번 더 시공하면 좋다. 또한 최종 코팅제와 접착제는 100퍼센트 아크릴계 수지 제품이라야 탄성이 좋아 수명을 오래 유지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효성드라이비트, 테라코코리아의 제품을 권하고 싶다. 외단열 시스템의 취약점은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춥거나 하면 시공이 불가능하다 △도심과 같이 매연이 심한 곳에 시공하면 기름 섞인 먼지에 오염되기 쉽다 △한번 더러워지면 세척이 어렵다 △표면 자체가 EPS(스티로폼)을 기본으로 하기에 충격에 약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공사비와 아름다운 색상을 지녔으며, 전원주택은 오염도가 그리 심하지 않은 곳에 지어지므로 성능 좋은 발수제를 표면에 발라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공법의 이름처럼 단열 효과가 아주 좋은 마감재라 필자도 KBS-6시 내고향 ‘백년가약’ 프로그램의 외장재로 많이 애용하고 있다. 그 밖의 마감재로는 베이스 패널과 같은 압출 성형 시멘트판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다. 비닐 사이딩의 경우, 이제는 일반화되어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겠다.田 글 최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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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 자재와 시공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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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 자연으로부터 실내 환경을 보호하는 ‘지붕재’
- 건축에 있어 지붕재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에 맞게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따져봐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추운 겨울에는 동파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여름 장마철에는 누수의 염려가 있으니, 그에 대한 교체 및 보수 시공 등을 생각해야 하고, 지붕 중량 과다 등의 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장마철 비는 물론, 폭설에도 튼튼하게 견딜 수 있는 지붕재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집의 구조에 따라 어울리는 지붕재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지붕은 눈과 비, 바람 등 외부의 자연환경으로부터 건축물의 보호는 물론, 건물의 외관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환경에서는 지붕재의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 여름 장마철은 물론, 겨울의 낮은 온도에도 견뎌야 하는 기능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지붕재의 재료로는 크게 돌과 금속, 목재 등이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좀더 가벼운 무게로, 지붕의 하중을 최대한 줄이고 실내환경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춘 자재들이 선보이고 있다.※ 지붕재의 종류 전원주택은 벽체를 구성하는 골조에 따라 목구조, 스틸하우스, 황토집(목구조 흙집), 철근 콘크리트, 조적조 등으로 나뉘어진다. 이처럼 서로 다른 집 구조에 따라 쓰이는 지붕재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자재가 슁글, 기와, 적삼목 등이다.** 슁글 ** 슁글은 기후 변화에 저항력이 강한 유리섬유 매트를 내장하여 내구성과 내화성을 강화시킨 지붕 자재로, 벽돌식 배열의 깔끔한 외관이 특징이다. 색상과 디자인이 매우 다양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다. 도심은 물론 전원주택과 같은 자연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가장 보편적인 지붕재로 손꼽히고 있다.짧은 시공기간과 경제적인 시공비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목조주택부터 자연친화적인 소재의 황토집 등 다양한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황토색이 나는 아스팔트 슁글로 지붕을 이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지붕의 모양이 깔끔하게 처리돼 시공해 볼 만하다. 이같은 슁글 제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며, 지붕의 형태나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 시공할 수 있다. 시공기간은 물받이 공사까지 포함해 3∼4일 정도 소요되며, 평당 공사비는 일반 슁글과 육각, 이중 슁글 제품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일반 슁글의 경우, 평당 공사비는 3만 원 내외, 육각이나 이중그림자 슁글은 4∼5만 원 정도가 된다.** 슁글제품의 종류 **일반 슁글소비자의 경제성과 품질 향상을 고려해 만든 제품으로, 일반 사각 슁글이다. 보증 년도 20년. 육각 슁글벌집 모양의 음영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경량성 자재로 접착면이 뛰어난 자체접착으로 시공이 간편하다. 보증 년도 25년.이중그림자 슁글이중슁글의 두께감과 무게감, 은은한 색상 배합 등이 자연미와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보증 년도 30년. 이같은 아스팔트 슁글의 경우 한 장씩 기울여 붙여야 하는데, 잘못하면 붙여 놓은 슁글이 들릴 수 있으므로 세심한 공정이 필요하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전천후 시공이 가능하며, 기존 벽돌이나 목재에 비해 가벼워 건물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을 준다. ** 기와 지붕 **한옥에 가장 어울리는 지붕재로, 최근 황토주택의 인기에 힘입어 사용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와지붕도 소재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기와지붕의 종류 **금속기와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지붕 형태에 주로 사용된다. 오랜 수명을 요하는 건축물이나 자연석 색상으로 영구보존해야 하는 건축물에 어울리는 지붕재다. 천연화산석의 아름다움과 퇴색되지 않는 우아한 색상으로 건축물의 품위를 높여주는 금속기와는 최첨단 기술로 탄생시킨 금속성 지붕재다. 폭염, 폭설, 폭우, 우박 등 자연환경에 강하며, 금속철재에 10겹의 특수코팅 처리를 해 수명이 길고, 지붕 형태에 구애 없이 시공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일반 슁글에 비해 1/3 무게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아직까지 슁글에 비해 대중적인 면은 적지만, 황토집과 같은 전원주택에서 꾸준히 수요가 이루어지고 있다. 평당 공사비는 10만 원 내외로, 공사기간은 5∼6일 정도 소요된다.오지기와붉은 진흙을 볕에 말리거나 구운 기와로, 점토기와 중 유약기와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전통기와의 생산이 감소되는 상황에 따라 점토기와를 총칭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붉은색을 띠는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갈색 유약을 사용한 얼룩무늬 제품과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있다. 점차 전원주택에서의 사용이 많아지고 있으며 주택의 크기에 따라 시공기간과 비용이 차이가 난다. 40∼50평의 주택을 기준으로, 시공기간은 약 보름 정도, 평당 비용은 10만 원 내외가 된다. 오지기와에는 크게 S자형과 U자형 두 가지가 있는데, 가격은 S형의 경우 9만 원, U형은 10만 원 정도.한식기와목구조 건물에 주로 사용되는 자재로, 온도와 습도의 차이에 따른 내구성과 방수성이 우수하다. 주로 사찰이나 한옥 형태의 고건물에 사용되고 있다. 한식기와는 크게 흑기와와 유약기와로 나누어지는데, 흑기와는 고기와라고도 부르며, 전통사찰이나 제당 등에 주로 사용한다. 한식유약기와는 청기와라고도 하며, 흑기와에 유약을 입혀 한번 더 굽는 방식으로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시공비는 평당 60만 원 정도의 고가이므로, 일반 주택에서의 사용은 거의 없다.** 기타 지붕재의 종류 ** 적삼목일반적으로 나무기와라 함은 천연의 통나무(낙엽송, 가문비, 전나무, 참나무)를 도끼나 자귀 등으로 다듬어 널판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일컫는다. 이러한 '나무' 제품이 눈이나 빗물에 약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겠지만, 적삼목기와는 썩지 않는 나무, 벌레 먹지 않는 나무로 제작해 이러한 염려는 전혀 없다. 눈비와 같은 자연환경에 강한 것은 물론, 빗소리를 차단하는 방음효과, 단열효과의 기능까지 높인 지붕재다. 캐나다와 핀란드 등지에서 붉은 삼나무를 사용한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고급 자재다.지붕 하중은 4kg/㎡로 일반 기와의 1/20 이하이며, 새로운 건축양식에 적합하다. 내구성은 25년 정도로 주변의 자연환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시공기간은 일반 슁글에 비해 3배 정도 긴 것이 단점이다. 시공비는 적삼목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 5만∼7만 원 정도.너와너와지붕은 지붕에 기와나 이엉 대신에 얇은 나무판을 덧대어 올리는 것을 말한다. 너와는 질이 좋은 소나무나 참나무를 길이 60, 너비 30, 두께 3센티미터 정도 되도록 쪼개어 만든 작은 널판을 쓴다. 시공방법은 방수시트 위에 기와를 이는 것과 같이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고기비늘처럼 고정 핀을 박으면서 덮어 올라간다. 일반 주택보다는 규모가 적은 황토집이나 귀틀집에 사용하면 자연소재의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시공 비용은 평당 12만 원에서 15만 원 사이. 징크(ZINC) 순수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추가해 합금시킨 금속판을 티타늄아연판(Titanumzinc)이라고 한다. 페인트를 할 필요가 없고, 한번 시공으로 보수 유지가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80년이나 되는 긴 수명 또한 큰 장점이다. 1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는 시공하기가 어려워 계절의 시공 시 계절의 제약을 받는 것이 단점이며, 열에 의해 팽창되는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 팽창 되는 수치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평당 공사비가 수십만 원 대에 이르는 고가이므로, 평수가 적은 전원주택보다는 주로, 고급주택이나 규모가 큰 건축물에 사용된다.이처럼 다양한 지붕재가 있는 만큼, 기능과 외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지붕재를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지붕재는 외부의 환경에 건축물과 실내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광의 열을 흡수하여 집안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시켜야 하는 것도 중요한 기능으로 꼽히고 있다. 바깥의 빛과 열을 차단하고, 실내의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이야말로, 집의 외장재는 물론 지붕재가 갖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기능인 것이다. 그러한 만큼, 지붕재의 시공은 전문가의 관리하에 공사가 진행돼야 하므로 시공사와 지붕재의 선택에 있어 꼼꼼하게 주의해야 한다. ※ 지붕의 경사지붕은 자연환경으로부터 실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지붕의 경사도가 각기 다름을 알 수 있다. 뾰족한 지붕과 평평한 형태의 평지붕 등 지붕의 각도가 서로 다른 이유는 뭘까. 이러한 지붕의 경사는 그 지역의 강수량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지붕은 경사가 급해 눈을 지붕에서 빨리 흘러내리게 해 눈의 무게로부터 집을 보호한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도 역시 비를 빨리 흘러내리게 해 비가 새는 것을 막아준다. 평지붕을 설치한 곳은 이처럼 눈과 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지붕의 경사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 정리 조영옥 기자 ■ 자료협조 (주) 삼성특수건업(031)821-8937, 원진지붕자재백화점(031)769-2320, (주)신탄진기와(02)47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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