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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지은 친환경 주택 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는 자원 고갈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맡고 있다.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친환경’, ‘저에너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집을 지을 때도 이 부분을 고려한다. 미국 그레이트스모키산맥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 삼아 자리하고 있는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SHORT MOUNTAIN ECO HOUSE는 한정적인 자원을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친환경 주택이다. 진행&구성 김철수(하우저 대표), 이수민 기자 사진 케이스 아이작 Keith Isaacs 취재협조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 Sanders Pace Architecture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위치 미국 메리빌 테네시주 Maryville, Tennessee, United States건축규모 지상 1층 3개동연면적 297.28㎡(89.93평)준공시기 2020년위생도기 젠 바스웍스 Zen Bathworks(욕조)구조설계 하인즈 구조 그룹 Haines Structural Group www.haines-sg.com빗물수확장치 퍼펙트워터 PERFECT WATER www.4perfectwater.com석재 시저스톤어스 caesarstoneus www.caesarstoneus.com 바닥재 에거 EGGER www.egger.com창호 이에프 efcorporation www.efcocorp.com디자인 브랜던 페이스 Brandon Pace, FAIA 설계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 Sanders Pace Architecture www.sanderspace.com ‘친환경’이라는 말은 ‘환경친화적인’,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것’을 뜻한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다. 따라서 ‘친환경 주택’을 짓는 일은 그 집에서 살 우리 가족, 더 나아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전 세계 여러 선진국들은 ‘그린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유럽연합 EU은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건축, 에너지 분야의 정책을 내놓았고, 영국은 이미 2016년부터 신축 주택에 ‘제로 탄소’를 의무화했다. 미국은 2035년까지 친환경 발전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주택 150만 채를 건설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공동주택을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가전 대기업에서 제로에너지 주택 ‘씽큐홈’도 선보였다. 이 주택은 에너지 120% 이상을 생산해내며,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 인증 1등급을 받았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에너지 자립률 100% 이상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생활동과 침실동을 잇는 복도. 생활동에는 거실, 주방 및 식당, 집무실, 세탁실 등이 배치돼 있다. 주방 및 식당과 맞닿는 서북 방향 쪽 외부 공간에 다이닝 테라스를 설치했다. 원시림 옆에 지은 친환경 주택주택의 배경이 되는 그레이트스모키 산 Great Smoky Mountains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와 테네시 주의 경계에 위치하는 국립공원이다. 1976년 국제 생물권 보호구, 1983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40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이 있으며, 희귀종 동물들도 많이 살고 있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온난 다습한 기후로 항상 구름과 푸른빛의 안개가 산자락을 휘감아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에코 하우스는 박공지붕의 모양을 내부에 그대로 반영해 아늑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거실 오른쪽으로 생활동과 침실동을 잇는 복도가 있고, 그 복도 너머 욕실 밖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능에 따라 세 개의 동으로 구성쇼트마운틴 에코 하우스는 세 개의 동으로 구성했다. ‘침실동’에는 호텔 스위트룸 스타일의 마스터룸과 차고가 있고, ‘생활동’에는 주방, 식당, 거실 등 가족 공용공간을 마련해놓았다. 생활동의 식당과 연결된 외부 공간에는 석재 데크를 깔았다. 이 석재 데크 자리에는 식탁과 의자를 놓고 다이닝 테라스로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스트 룸 등’은 손자 손녀 나 가까운 지인들이 오면 머무는 곳으로, 두 개의 방과 공용욕실로 계획했다. 각 동들은 서로 엇갈리게 배열했고, 그 사이를 복도로 연결했다.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하는 복도의 한쪽 벽은 미닫이 타입의 유리 창호를 달아 언제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물 외부에 깔아놓은 툇마루는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기도 하고, 공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부부 침실과 연계되어 있는 욕실. 젠 바스웍스 제품의 젠스타일 맞춤식 히노키 욕조를 설치했다. 침실동은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마스터룸 타입의 침실과 욕실 그리고 차고 및 창고가 배치돼 있다. 주변과 어울리는 친환경 자재 사용친환경 주택 건축 시 자재 선택에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자재 재활용 비율, 유지 보수 및 내구성,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존재 유무, 재사용 가능성 유무이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 친환경 주택을 짓게 되면 이산화탄소와 환경의 유해 자재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로 인해 주택 유지관리비가 감소돼 경제적인 이점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지은 에코 하우스도 주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주택으로 지었다. 외장재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표면을 태워 만든 목재를 사용했는데, 이런 화염 처리는 방부, 방충 기능은 물론 목재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침실동에는 옥외로 통하는 길 브리즈웨이가 나 있다. 주택은 건축주 부부가 사용할 ‘침실동’과 ‘생활동’, 손자 손녀가 오면 사용할 ‘게스트 룸 동’으로 계획했다.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침실동, 생활동, 게스트룸 동이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양쪽으로 긴 창을 냈고, 창 앞에 툇마루를 깔아 실내를 실외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재활용과 탄소 제로 배출을 고려한 장치들주택에는 자원 재활용을 고려해 빗물 수확 장치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장치는 내리는 빗물을 옥상에서 모아 6430ℓ용량의 탱크로 운반, 저장해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빗물이 탱크에 들어가기 전에 지붕에 있던 이물질이나 나뭇잎 같은 것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오염 필터로 거른 다음, 일련의 여과와 자외선 살균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맑은 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수는 배관에 직접 연결돼 수도꼭지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청소와 세탁은 물론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차고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했고,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주택의 구조를 남북으로 길게 뺐다. 그리고 각 동을 연결하는 복도 외부에는 툇마루를 설치해 여름철 외부의 뜨거운 열기가 내부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주택 곳곳에 그린그라스, 산딸나무, 박태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다년생 토착 식물을 식재했다.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인 그레이스 로키산을 배경으로 자리하는 쇼트마운틴 에코 하우스는 자연 채광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남북으로 긴 모양의 주택을 설계했다. 설계 :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Sanders Pace Architecture)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로 테네시 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존 샌더스와 브래든 페이스가 힘을 합쳐 2002년 문을 연 곳이다. 스모키 산맥의 험준한 지형에 접해있는 시골에서 인구밀도가 빽빽한 도심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맥락을 함께하는 건축물을 짓는다. 865-329-0316 www.sanderspace.com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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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지은 친환경 주택 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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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_현대와 전통이 소통하는 월문가 月門家
- 제9회 한옥 공모전에 은평한옥마을의 ‘월문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박상욱 건축가의 작품으로 은평한옥마을의 작은 대지에 현대 생활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했으며,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 ㈜건축사사무소 자향헌 사진 이도기획 취재협조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 www.hanokdb.kr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한옥마을 내건축구조 지상 - 전통 한식 목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대지면적 204.70㎡(63평)건축면적 75.89㎡(22.96평)건폐율 37.07 %연면적 169.92㎡(51.40평) 지하 70.23㎡(21.2평) 1층 79.79㎡(24.13평) 2층 19.89㎡(6.01평)용적률 48.69%설계기간 12개월시공기간 11개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자향헌 02-581-3956시공 ㈜구트구트 / 우드코리아 MATERIAL목재 국내산 소나무(우드코리아)건조 압체식 진공고주파 건조(우드코리아)외부마감기와 - 고령토기와(고령기와)외벽 - T1.6 스터코플렉스(백색)내부마감천장 - 투명 크랙씰우드(동화특수산업㈜)바닥 - 한식 원목마루(창성우드)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탄폼내단열 - 탄소단열벽체, 당골막이(두손)창호 한식 시스템창호(명가창호)현관문 한식 시스템창호(명가창호)주방가구 자체 제작위생기구 대림비앤코(주)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생활한옥 월문가는 국토교통부 선정 제9회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에 이어 제4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통해 2019 서울우수한옥에 등극했다. 창문을 통해, 한옥은 이웃과 눈을 마주치고 얘기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소통의 공간임을 보여준다. 이웃과 소통하는 도시형 한옥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주관한 제9회 한옥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월문가’. 수상작 월문가가 위치한 은평 한옥마을은 이 시대의 현대한옥들이 들어서며 조성되고 있는 신생 한옥마을이다. 월문가의 대지는 이 단지형 마을에 크지 않은 규모로 북한산을 바라보며 자리 잡고 있다. 건축주와의 계획 과정에서 공간구성은 대지 규모에 제약을 받는 도심지 한옥의 특성을 띠게 되었고, 생활 편의성의 충족은 전통성 바탕 위에 현대적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을 취했다. 특히 한옥마을 내 골목에 접한 창을 통해 이웃과 눈을 마주치고 얘기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소통 공간으로서의 한옥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한옥이 현대 건축과 접목되어 단열과 방음을 물론, 실용적인 동선으로 거주자의 편리성까지 갖췄다. 월문가의 매력은 1층과 2층의 전통적인 가옥 형태가 주는 풍취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지하에 들어서면 북유럽풍 미니멀리즘 모던하우스인 별채가 나타난다. 지하 별채에 들어서면 아늑하면서도 편리한 구조의 주방, 거실, 욕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204.70㎡라는 협소한 대지 위에 지하 2층, 지상 1~2층의 규모로 완성됐다. 지하 공간은 선큰을 적용해 햇빛과 공기가 원활하게 통한다. 채 구성 및 공간의 집약과 확장 월문가에는 전통적인 사대부가의 채 구성 방식을 집약해 적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사랑채, 안채, 별당 공간과 기능 그리고 상징성을 함축해 작은 한옥 한 채에 녹여 넣었다. 필요한 요구 면적 대비 부족한 수평적 면적은 집약시키고, 반대로 그로 인한 압력은 지상 및 지하의 수직 방향으로 확장해 해결함으로써 대지 크기에 대한 제약을 극복했다. 대문 옆 다실 ‘루’는 사랑채의 상징이며, 대외적 교류 또는 마을과의 소통을 의미한다. 한쪽으로 비켜 설치한 2층 서재는 별당의 상징이며, 휴식공간이자 북한산 조망공간이기도 하다. 독립생활을 원하는 딸의 공간은 현대식 지하 공간으로 선큰 sunken을 두 곳에 적용해 햇볕과 공기가 원활하게 통하는 지하로 계획했다. 그리고 이 모든 공간은 마당과 소통한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월문가는 정교하게 구성된 목구조를 지니며 내외부 공간구성으로 지형 차를 잘 풀어낸 사례로 손꼽힌다. 대지의 협소함을 극복하고 침실, 다실, 욕실, 주방 등 입주자의 편의를 위해 각 실을 마련했다. 주택 관리비 절감을 위해 단열 성능까지 높였다. 지상은 전통 창호문의 형태를 살린 이중창을 설치, 낮에는 햇빛이 집 안 중심까지 들어오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전통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다. 한옥 고유의 요소 계승 한옥의 중심공간인 마당, 한식 목구조의 법식, 한옥만의 장식요소 등 전통한옥에서 빠질 수 없는 항구적 요소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와 멋을 지닌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인지하지 못하는 곳에도 각 요소별 기본에 충실하고 디테일하게 적용하고자 많은 정성을 쏟았다. 외부 전망과 정적 기능을 담당하는 곳은 2층에, 그리고 별채는 현대적 디자인을 담아 지하에 자리 잡았다. 서재 연등천장 다정한 한옥 월문가는 현대적 편의성과 신기술이 적용된 21세기 도시형 한옥으로 지으면서 전통적 마당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이 이어지는 소통성을 갖도록 계획했다. 주거 내 이런 적극적 소통은 사랑방 루를 통해 마을 골목길과도 연계된다. 그것은 마을과 소통하고자 하는 다정한 마음이자 아기자기함이다. 건축주는‘마당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집’을 꿈꾸었다. 이에 맞게 전통 한옥의 안채, 사랑채, 별채를 하나의 공간에서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도록 설계됐다. 각 공간이 마당을 중심으로 바라보게 설계함으로써 외부의 북한산 조망을 고스란히 내부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옥은 수분 함유량을 낮춘 나무를 사용해야 수축과 팽창으로 인한 변형, 파손 등의 문제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다. 후문 주차장 / 월문가 지상층 구조재로 사용한 목재는 금강형 소나무에 압체식 진공 고주파 건조 공법을 적용했다. 그 덕에 대들보·기둥·도리 등 구조로 쓰이는 목재의 평균 함수율은 15%로 매우 낮은 편이다. 미니멀리즘 디자인에 생명력을 높인 한옥 월문가의 매력은 1층과 2층의 전통적인 가옥 형태가 주는 풍취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지하에 들어서면 북유럽풍 미니멀리즘 모던하우스인 별채가 나타난다. 지하 별채에 들어서면 아늑하면서도 편리한 구조의 주방, 거실, 욕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한옥의 생명은 목재의 건조 성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수분 함유량을 낮춘 기술로 향후 나무의 수축과 팽창으로 인한 변형과 뒤틀림, 파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을 낮췄다. 지상층 구조재로 사용한 목재는 강원도 대관령에서 벌목한 금강형 소나무다. 이 나무에 압체식 진공 고주파 건조 공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대들보·기둥·도리 등 구조로 쓰이는 목재의 평균 함수율은 15%다. 문화재청의 목재 건조에 대한 문화재 수리표준 시방서에 나온 보와 기둥의 목재 함수율이 24%인 점을 감안하면 함수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 막새기와와 덧박공 민흘림기둥과 기단 모서리석 입주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안채는 안쪽에, 사랑채는 도로면에 배치했다. 박상욱(㈜건축사사무소 자향헌 대표) 한옥을 전문으로 설계와 감리를 진행하는 건축사사무소 자향헌을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기능과 공간을 갖추면서 전통성을 잃지 않은 신개념 한옥을 지향하는 한옥설계 공간 전문가다. 문의 02-581-3956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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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_현대와 전통이 소통하는 월문가 月門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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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골조 완성, 안전성에 경제성까지 옵티말 하우스 Optimal House
- 눈길 끄는 단독주택단지 메이플 빌리지. 마성IC에서 차로 3분, 동백지구와는 10분 거리에 자리한 메이플 빌리지는 국내 최초로 중판전단벽(Midply Shearwall)을 적용한 단독주택 단지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모든 주택에는 품질과 기능, 경제성을 고려해 ZIP SYSTEM 패널, ProSeal HFO 경질 우레탄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이 적용된다. 그 1호 주택인 옵티말 하우스Optimal House를 통해 단지의 미래 모습을 살펴봤다.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주)케이스 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패널라이징 공법)대지면적 423.00㎡(127.95평)건축면적 84.04㎡(25.42평)건폐율 19.87%연면적 144.68㎡(43.77평) 1층 84.04㎡(25.42평) 2층 60.64㎡(18.34평)용적률 34.20%설계기간 2018년 7월~9월공사기간 2018년 12월~2019년 3월건축비용 3억 8200만 원(3.3㎡당 870만 원)설계 및 시공 ㈜케이스 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05-4033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북동쪽, 승마클럽영풍과 인접한 곳에 동산을 등지고 시원한 풍경을 바라보는 메이플 빌리지. 3000여 평 대지에 20채가 들어설 예정인 메이플 빌리지에는 현재 5필지가 개발되어 주택 한 채가 들어섰고 곧 완공될 한 채가 더 있다.지주공동사업으로 진행하는 메이플 빌리지의 개발과 설계, 시공, 분양을 맡은 (주)케이스 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주)케이스건축)는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지주 자회사인 학내벤처 기업이다. (주)케이스건축 대표와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겸하는 강태웅 대표는 “대학 자회사가 설계와 시공을 맡아 개발하는 최초의 목조주택 주거단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시작한 첫 프로젝트”라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케이스건축은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서 시행, 설계, 시공이라는 삼각구도를 갖춘 건축 전문 업체이며, 소비가 아닌 생산이 가능한 재료이고 가장 친환경적인 목조주택을 치밀한 설계와 시공 합리화를 통해 인건비와 공기를 줄이면서, 최신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건축 전문회사”라고 소개했다. 주택으로 들어가는 입구 순환 동선으로 다채로운 공간 구성옵티말 하우스는 대량생산을 위한 주택 모형으로 기획됐다. 단지에 적용할 주택은 농막 크기인 D타입(3050×6100, 2Units=1 Module)을 시작으로 D타입을 2개 붙인 C타입, 3개 붙인 B타입, 4개를 붙인 B-1이 있으며, 옵티말 하우스는 B-1의 변형 버전이다. 옵티말 하우스는 간결하고 단순한 매스에 다채로운 내부 공간을 품고 있다. 단순한 매스는 표면적이 작아 에너지가 절감되고 시공이 간편하며 재료의 물성을 드러내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빨간 원은 중판전단벽 적용 부위 옵티말 하우스에 적용한 중판전단벽은 끊기지 않고 수직으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1, 2층 코어 벽체 따라 계단실 내력벽에 사용했다. 전단내력이 일반 목구조 전단벽보다 2배 높은 성능을 가졌기 때문에 코어 벽체에만 사용해도 내진성능을 만족한다. 중판전단벽?중판전단벽의 두께는 구조용 목질판재 OSB(12㎜)와 스터드 2개(76㎜)를 합친 88㎜다. 2″×4″스터드의 넓은 면인 89㎜와 거의 같기 때문에 일반 벽체와 함께 사용해도 설계 및 시공에 문제없고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술이다. 중판전단벽 구조 일반 경목구조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Actua 10 Black matt(KORAMIC) 벽 - 적삼목(태원목재) 데크 - 적삼목(태원목재)내부마감 천장 - OC-117 simply white(BENJAMIN MOORE) 벽 - OC-117 simply white(BENJAMIN MOORE) 바닥 - 프라하 비잔틴 브라운(노바)단열재 지붕 - ProSeal HFO(아이씬) 내벽 - ECOBATT(KNAUF) 중단열 - ProSeal HFO(아이씬)계단실 디딤판 - 월넛 솔리드 집성(엔우드)창호 AWNING PATIO etc.(SIMONTON)현관 PRE-WOOD11(살라만더)주요조명 T5 LED 13W (필립스)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Veil K-5401KR-0(KOHLER)난방기구 경동나비엔 현관에 들어서면 아치형 개구부와 중문이 반기며, 실내는 외부와 다른 분위기라는 걸 예상하게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아치형 개구부와 중문이 반기며, 실내는 외부와 다른 분위기라는 걸 예상하게 한다. 복도에서 본 거실 내부 공간은 건물 코어를 중심으로 순환하는 동선으로 계획됐다. 1층은 미디어실과 거실, 주방, 식당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되며, 복도, 현관 다시 미디어실을 통해 순환한다. 코어에는 1층 화장실 겸 샤워실 그리고 별도 공간에 세면실, 계단실이 있고 코어와 마주하는 보조 주방에는 주택의 허파 역할을 하는 열 회수 환기장치와 보일러 분배기, 전기 분배기, 세탁실, 보조 냉장고를 배치해 시설 관리와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복도의 클래식한 분위기는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져 통일감을 준다. 벽면에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마감하고, 유사한 색감의 소파와 책상을 배치해 차분하면서 안정감이 든다. 조리대 상판의 폭을 넓혀 실용성을 더한 주방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시선 처리를 위한 배치가 돋보인다. 미디어실은 빛 반사율이 적은 짙은 파란색 계열로 벽면을 마감해 어둡게 하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게 했다. 코어설계에 의해 난간 없이 시공한 계단은 코너 뒤에 어떤 공간이 펼쳐질지 궁금하게 한다. 2층엔 2개의 침실과 계단실, 작은 서재가 있다. 각 침실은 드레스룸과 침실을 붙박이장으로 구별하고 편의성을 고려해 각각 독립된 화장실을 뒀다. 공간 계획에 수납 문제도 중요한데, 이 주택은 벽면 곳곳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수납공간을 설치했다. (빨간 원은 중판전단벽 적용 부위) 2층은 계단 앞 작은 홀에서 안방과 자녀 방을 분리했다. 방문을 열면 드레스룸이 먼저 나온다. 방은 드레스룸 안쪽 배치해 사적 공간을 강조했다. 웨인스코팅과 보라색으로 마감한 벽면이 산뜻하다. 안방 드레스룸 코너에 설치한 화장대와 욕실 핑크와 펜던트조명으로 화사하게 꾸민 자녀 방. 책상을 드레스룸과 한 공간에 배치하고 공은은한 조명으로 아늑하게 연출했다. 빠른 시공으로 기능과 안전 갖춘 주택옵티말 하우스에 적용된 주요 공법은 패널라이징과 중판전단벽이다. 패널라이징 공법은 공장에서 벽체를 제작해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만 하는 시스템으로 공기 단축은 물론 균일한 품질과 성능을 유지한다. 옵티말 하우스는 일반 패널과 다른 방수와 투습 기능을 더한 ZIP SYSTEM 패널을 사용해 외벽 방수층 시공 단계까지 생략하면서 단 3일 만에 골조를 완성했다. 특히 ZIP SYSTEM 패널은 연결 틈새를 ZIP SYSTEM 전용 기밀테이프로 붙이기 때문에 기밀성능도 뛰어나다. 여기에 ProSeal HFO 경질우레탄폼을 사용해 블로어 테스트에서 건물 기밀도 (n50)≤0.45의 높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중판전닥벽은 캐나다에서 개발한 공법으로 간단하게 내진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증면되면서 일본에서 널리 이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벽체 구성은 기존 경골 목구조 벽체가 2″×4″구조재의 좁은 면(38㎜) 바깥 면에 OSB를 붙이고 석고보드로 마감하는 반면, 중판전단벽은 OSB를 중앙에 배치하고 스터드의 넓은 면(89㎜)을 양쪽에 붙인 후 바깥 면에 OSB를 추가 덧대거나 석고보드로 마감하기 때문에 경골 목구조보다 높은 전단력을 발휘한다. ZIP SYSTEM 패널 공사기간 단축과 균일한 품질을 위해 사전에 공장에서 ZIP SYSTEM 패널을 벽체 제작한다. ZIP SYSTEM 패널은 외부에 방수와 투습 기능을 갖췄고 전용 기밀테이프를 붙여 높은 기밀 성능을 보여준다. 2017년 한국목재공학 한술발표논문집 ‘중판 내력벽(MIid-ply wall)의 전단성능’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표준 경량 목구조 전단벽의 2가지 방법과 중판전단벽의 전단 성능을 비교한 실험에서 표준 경량 목구조 전단벽은 6.14kN/m, 9.7kN/m, 중판전단벽은 19.8kN/m를 보여 표준 경량 목구조 전단벽보다 최대 전단내력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깥 면에 OSB 합판을 부착해 2중 중판전단벽으로 구성하면 전단력은 3배 이상 높아진다는 결론이다. 또한 2면에 전단(일반 내력벽은 1면 전단)을 받도록 일정한 간격과 정확한 위치에 못을 박기 때문에 더욱 높은 전단내력을 얻을 수 있다. 중판내력벽은 높은 전단내력에 의해 외부 벽체까지 사용할 필요 없다. 옵티말 하우스는 건물 코어에만 중판내력벽을 사용했으며, 중판내력벽이 끊기지 않고 수직으로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1, 2층 코어 벽체를 따라 계단실을 감싼 ‘H’형태를 띤다. 중판내력벽이 건물 중심에서 견고하고 유연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가능했다. 못 박기 스터드와 구조용 목질판재를 결합할 때 200㎜ 간격으로 엇갈리게 2열 못 박기를 해야 한다. 못 박기 위치와 간격, 개수를 꼭 지켜야 한다. 홀다운 연결 경량 목구조는 연결철물이 중요한데, 그 가운데 바닥과 벽체를 연결하는 홀드다운과 L-플레이트가 가장 중요하다. 옵티말 하우스는 중판전단벽에 적합한 홀드다운을 별도로 주문 제작해 설치했다. 이 주택의 또 다른 특징은 코어 시스템과 벤트 없는 지붕이다. 코어 시스템은 전기를 제외한 모든 설비를 중앙 코어(계단실)에 집중해 급수, 배수, 온돌(보일러), 환기장치, 계단, 화장실, 그리고 부엌을 구성하는 벽체의 사전 제작을 쉽게 한다. 따라서 외벽에는 설비를 위한 타공을 하지 않아 온전히 단열재를 채우면서 단열이 끊어지지 않는 벽체를 구성했다. 외부 벽체에 전기배관을 설치할 땐 2″×2″각재를 덧대 중공층을 만들어 단열층을 훼손하지 않고 전기배관이 지날 수 있게 했다. 기밀도가 높은 주택은 공기 흐름이 차단되기 때문에 공기질이 나빠진다. 숨을 쉬는 주택을 위해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중공층은 또, 선형 열교를 점형 열교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어 단열 성능을 더욱 좋게 하고, 스터드에 타공하지 않아 구조적인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벤트는 실내 습기를 외부로 빼내기 위해 지붕 사이에 공기가 흐를 수 있는 환기 층을 만드는 것이다. 목조주택의 필수 요소인 벤트가 옵티말 하우스에는 없다. 이는 닫힌 셀 구조의 ProSeal HFO 경질 우레탄폼이 실내에서 발생한 수증기와 습기의 침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경제성까지 갖춘 옵티말 하우스.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주택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주택은 아닐까. 재료의 물성을 파악하고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강태웅 대표는 처마와 벽, 데크에 적삼목을 사용하고 시공선을 맞춤으로써 나무의 특성과 느낌을 살렸다. 캐나다 수퍼-Eⓡ인증제도는 고단열, 고기밀성을 표방하면서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캐나다 연방정부 산하 천연자원부에서 인증하는 정부 차원의 인증제도이다. 수퍼-Eⓡ하우스는 성능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설계자와 시공자가 가장 효과적이며 경제적인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수퍼-Eⓡ에서 요구하는 기술표준은 비교적 쉽게 달성가능하며 동시에 현재 국내 단열기준에 맞춘 주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수퍼-Eⓡ사무국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해당 건물이 기술표준에 준하여 설계, 시공이 됐는지 절차에 따라 체크 한 후 수퍼-Eⓡ하우스로서의 적합 여부를 결정한다. 블로어 도어 테스트의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환경평형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시뮬레이션, 내구성능을 검사하는 외벽 디자인 인증기준을 통과하면, 수퍼-Eⓡ하우스 인증서를 발급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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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골조 완성, 안전성에 경제성까지 옵티말 하우스 Optimal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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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리베스하우스LIEBESHAUS
- 제주도에서 첫 번째로 목조 건축물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이다. 건축주는 15년간 제주도에서 단독주택을 짓고 있는 ㈜제이디홈플랜 오권만 대표다. 전체 매스를 이루는 박공을 2층 창호와 현관 입구에도 형상화하고 알록달록한 붉은 파벽돌로 심플한 조형미를 극대화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제이디홈플랜도움말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www.canadawood.or.kr ㈔한국목조건축협회 www.kwca.or.kr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77.00㎡(83.79평) ※ 공유지분(진입도로) 363.00㎡(109.80평) 도로배분 142.00㎡(42.95평)건축면적 51.75㎡(15.65평)건폐율 18.68%연면적 91.80㎡(27.77평) 1층 45.90㎡(13.88평) 2층 45.90㎡(13.88평) 다락 30.34㎡(9.18평)용적률 33.14%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5월공사기간 2018년 8월~2019년 1월설계 ㈜제이디건축사사무소 시공 ㈜제이디홈플랜 064-747-2178 www.jdhomeplan.com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알록달록한 붉은 파벽돌로 맵시를 가다듬고 머리에 박공을 단정하게 얹은 주택이 앉혀져 있다. 사랑의 주택이란 뜻을 지닌 독일어 리베스하우스LIEBESHAUS로 독일식 기밀공법, 창호, 자재를 사용한 부분과 주택 외관의 유럽풍 느낌을 반영한 이름이다. 이 주택은 제주에서만 15년 동안 단독주택을 지어온 설계·시공사인 제이디홈플랜 오 대표가 제주에 지은 첫 번째 수퍼-EⓇ 하우스다. 목조 건축물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를 제주에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10년 전에 캐나다우드 수퍼-EⓇ 하우스 교육을 수료했어요. 최근에 교육을 받으러 캐나다에 가서 6층짜리 타운하우스를 수퍼-EⓇ 하우스로 짓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어요.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보다 자재들도 좋아지고 기술도 훨씬 향상됐으니까요. 이러한 수퍼-EⓇ 하우스를 제주에 보급하고 싶어 지은 거예요.”제주에서 주택을 지을 때, 기후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이디홈플랜이 목조주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지붕 환기 시스템을 없앤 이유다.“제주는 바람이 많이 불기에 빗물이 수평으로 타고 들어가 종종 목조주택에 하자를 일으켜요. 또 모슬포나 서귀포지역은 겨울바람이 태풍 수준으로 불기에 바람소리가 시끄럽다는 건축주도 적잖았고요. 여기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 캐나다우드와 미국 아이씬ICYNENE에 문의한 결과 기밀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수성연질폼 단열재를 적용하면 문제가 없다는 자문과 검증을 받았어요. 그래서 주택을 시공할 때 지붕 환기를 생략하고 열과 수분을 차단하는 수성연질폼 단열재를 사용하고, 단열 연결 부분까지 그레이스 자착식 방수 시트를 기밀하게 접어 내려서 시공했어요.” 주택 모습 배치는 모던하고 심플한 세 채의 작은 주택을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나란히 앉힌 형태다.“비바람이 강한 제주의 기후적 특성과 단열층과 기밀층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주택의 매스를 가늘고 긴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해서 남북 방향으로 배치했어요. 이 과정에서 주택과 주택 사이에 바람길을 만들어 풍압의 영향도 최소화했고요. 또 입주자의 세금 부담을 낮추고자 국민주택 규모 이하로 계획하면서 실내 공간과 동선 구성에 있어 생활하기 편하게 디자인하고자 노력했어요.” 현관에서 중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계단이 있다. 기능과 전망, 편리성 갖춘, 리베스하우스오 대표는 리베스하우스를 설계할 때, 대지의 형태와 북쪽으로 펼쳐진 전망으로 인해 주택 배치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대지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경사지의 테라스 형태로 진입도로가 동쪽에 있으며, 남쪽의 인접 대지보다 2m 정도 낮고 북쪽의 인접 대지보다 8m 정도 높은 형태였어요. 이러한 대지 조건을 고려해 동쪽에서 남쪽으로 진입하기 편하게 세 채의 주택이 공유하는 주차장과 진입로를 내고, 멀리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북쪽으로 세대별 사적인 마당을 계획했어요.” 거실은 마당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분에 두고 창을 크게 설치했다. 복도를 따라 들어서면 좌우에 주방과 욕실, 팬트리와 식당, 거실이 나온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매직스톤 데크 - 시더(일본)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포터스) 벽 - 페인트(던에드워드) 바닥 - 강마루(구정 프리미엄)계단 난간 - 화이트 오크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아이씬) 벽 - 수성연질품(아이씬)창호 T24 로이 복층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이노틱)현관문 코렐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이누스,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기밀도 0.30 ACH(CGSB 기준) ‘ㄷ’자로 계획한 주방은 거실과 오픈형 가벽을 설치해 주방에서도 외부 전경을 내다볼 수 있게 했다. 1층 위생 공간은 화장실과 세면대를 분리했다. 주택은 기능별로 1층은 공용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구분해 마당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분에 거실과 안방을 두고, 아이의 방과 다락을 남향으로 두어 포근하고 아늑하게 구성했다. 1층은 현관에서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좌우에 주방과 욕실, 팬트리와 식당, 거실이 나온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오픈형 가벽을 설치해 주방에서도 거실 창을 통해 외부 전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거실은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고를 높여 포터스 페인팅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또 팬트리 공간은 천장을 조금 낮춰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1층 거실 천장을 높이면서 2층 안방 바닥이 높아져 계단을 뒀다. 안방은 전망이 좋은 북쪽으로 윈도우 시트 공간을 마련했다. 안방에 다락을 만들어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남측 현관 가까이 계획한 계단을 오르면 2층 사적 공간이 나온다.여타 실에 비해 안방 부분이 높아 공간감이 드는데, 이는 1층 거실 천장고를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바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안방에 경치가 좋은 북쪽으로 휴식을 위한 윈도우 시트 공간을 마련하고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락도 계획했다. 남측으로 배치한 아이 방은 계단 상부를 들어 올리면서 책을 꽂아놓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또 위생 공간은 건식 세면대와 욕실로 구분하고, 접근성을 고려해 복도 쪽에 배치했다. 안방 앞 드레스룸. 한쪽 벽면에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선반을 만들어 소품을 둘 수 있다. 아이 방은 계단 상부를 들어 올리면서 생긴 공간을 책을 읽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 오 대표는 “수퍼-EⓇ 빌더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보고 배운 점을 실현해 뿌듯하다”면서 “제주도에서 처음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을 예비 건축주에게 샘플 주택으로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한다. 도로에서 주택으로 들어서는 진입로 바다 전망이 좋은 북쪽에 세대별 사적인 마당을 계획했다. 수퍼-EⓇ 하우스란 캐나다에서 개발한 기술표준에 준한 에너지 효율 성능 테스트를 통해 품질 기준을 통과한 주택을 말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은 블로어 도어 테스트의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 및 환기의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수분에 의한 피해 방지 및 장기적 내구 성능을 평가하는 벽체 디자인의 인증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들을 수퍼-EⓇ 하우스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한 후, 캐나다 연방정부의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전문가들이 그 결과를 검토해 통과하면 수퍼-EⓇ 하우스 인증서를 발행한다. 한국에서는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Service provider 기관으로 선정되어, 수퍼-EⓇ 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은 건축도면, 시방, 기밀막, 창호 및 각종 장치들(보일러, 환기장치 등)의 스펙 확인을 위해 최소한 공사 착공 한 달 이전에 실시해야 하며, 착공한 목조건축물은 신청할 수 없다. 또 구조 및 기본적인 수분 관리, 단열에 중점을 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함께 신청해야 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절차 5-Star 인증제도란 우수한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다. 품질 인증은 목구조 건축 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하고, 사전 도면 검토 후 시공 단계별로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기술적 지원을 더해 목구조 건축물이 100년 주택으로 갖춰야할 기본적인 사항을 검토한다. 5-Star 인증 절차 현장 방문 시기 및 점검 사항 단열재 작업 / 지붕 시트 작업 열 회수 장치 / 외부 기밀 작업 / 기밀 테스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및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 문의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ood@kwca.or.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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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리베스하우스LIEBES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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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
- 2009년부터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시행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주택이 제200호를 맞이했다. 200호 주택의 건축주는 눈 내린 밤 달빛을 품은 풍광이 아름다워 ‘설월雪月’이라 불리는 고향에 터를 잡았다. 집 앞엔 400여 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가 있다. 주택 이름은 ‘느티재_雪.月’이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하우스스타일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83.00㎡(297.35평)건축면적 117.33㎡(35.49평)건폐율 11.94%연면적 146.38㎡(44.27평) 1층 99.01㎡(29.95평) 2층 47.37㎡(14.32평)용적률 14.89%설계기간 2018년 1월~4월공사기간 2018년 5월~8월건축비용 2억 6050만 원(3.3㎡당 543만 원)설계 ㈜하우스스타일 02-564-7012 http://hausstyle.co.kr시공 KS하우징 031-771-1343 세 자매가 나고 자란 마을 진입로에 다다르면 느티나무 사이로 세 자매의 큰언니인 건축주의 주택이 보인다. 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에 건축주의 주택이, 그 왼편 뒤로 얼마 전까지 친어머니가 생활했던 고옥古屋이 있다. 자매는 유언에 따라 뒷산에서 바람결에 어머니를 날려드렸다.“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옛집과 땅을 정리할까 생각했어요. 그러기엔 너무 많은 추억과 이곳에 어머니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선뜻 결정하지 못했어요. 결국 땅을 팔지 않고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하고 동생들과 집을 계획했어요.”주택엔 상시 거주하는 큰언니 내외와 주말에 동생들이 내려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함께 생활하되 각자의 영역이 필요한 공간. 따라서 1층을 부부의 넓은 주된 생활공간으로, 2층을 동생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400년을 넘긴 느티나무가 집을 보호하듯 버티고 있다. 차경을 선택한 공간 배치고옥 뒤에 조성한 대지는 북쪽이 넓고 남쪽이 좁은 부정형이다. 주변의 높은 산 때문에 해가 짧아 그늘이 빨리 드리운다. 여기에 집 앞 도로와 3m 레벨 차도 있다. 주택을 배치하기에 쉽지 않았다. 설계를 맡은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는 먼저 조망 확보에 초점 맞췄다.“남쪽은 산이 가로막아 시야가 답답했어요. 그래서 1층 거실과 2층 침실, 테라스에서 멋진 느티나무를 차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도로와 레벨 차가 많이 나기에 대지 중간에 옹벽을 쌓고, 그 위에 주택을 배치해 시원스러운 조망권도 확보했지요.”입면은 보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다양하다. 정면에서 보면 단순한 모양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블록을 끼워 맞춘 듯한 매스 결합이 다이내믹하다. 안으로 후퇴한 현관은 2층 매스를 전면으로 끌어내 시각적으로 독립적인 형태를 강조했다. 외벽은 2층 테라스 난간까지 전체를 청고벽돌로 감싸 무게감이 든다. 그러나 넓고 시원한 창호를 전면에 계획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미세기 3연동 유리도어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개방감을 준 현관 넓은 창문을 내 풍경을 담고 마당과 연계한 거실. 건축주 남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주방과 거리를 둬 안쪽 깊은 곳에 배치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0.5T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데크 - 루나우드내부마감 천장 - 플레인 346-1, 103P(서울벽지) 벽 - 플레인 355-11, T1061-1(서울벽지, LG하우시스) 바닥 - A105_네추럴(성창마루)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중단열 - 수성연질폼계단실 디딤판 - ASH OAK 집성목 난간 - 환봉창호 삼중유리, 일면랩핑(드리움창호)현관 럭스틸 플레이트 MS24(COREL)주방가구 주문제작(엉클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세비앙 부부의 공간인 안방과 거실은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에 배치해 동선과 시선을 분리했다. 안방 문은 격자무늬에 창호지를 붙여 아늑한 한옥의 분위기를 냈다. 현관 오른쪽에 둔 제2의 거실은 2개 면에 안방과 같은 문을 설치해 아늑하다. 문을 모두 개방하면 좌식형 거실, 모두 닫으면 게스트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과 연계한 제2의 거실은 주말이면 세 자매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쉬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왼쪽 멀리 거실이 보인다. 형부와 처제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위해 거실 2개를 마련했다. 주방 다용도실은 뒷마당과 시선을 연계하면서 개방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견고한 모습의 주택은 외형처럼 속도 알차다. 뛰어난 기능과 성능을 갖춘 주택을 완성하기 위해 건축주는 김 대표 소개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신청했다. 건축주에게 5-Star 품질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제3자에 의한 설계와 시공 검증은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스로 긴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답한다. 시공은 수차례 5-Star 품질인증을 받으며 기술과 경험을 갖춘 KS하우징(대표 장길완)이 맡았다. 주택을 설계 시공하는 과정에서 하우스스타일과 KS하우징의 두 대표는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풀어갔다. 대표적으로 설계 과정에서 연면적을 맞추려다 보니 아래 위층 벽 라인이 30㎝ 정도 맞지 않았던 것을, 구조검토 후 KS하우징 장 대표의 제안으로 2층 면적을 조금 넓혀 벽체 라인을 맞춘 것이다. 이로 인해 더욱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 또한, 2층 속지붕이 직벽과 만나는 부분에서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벽체를 따라 긴 홈을 내는 방법도 찾아냈다. 이렇게 구조와 기능, 성능까지 갖춘 주택을 완성한 것이다. 박공지붕 면과 테라스, 계단실을 조합해 볼거리 풍부한 조형미를 갖췄다. 집 앞의 느티나무가 가장 잘 보이는 서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무만 바라보아도 절로 힐링이 된다. 책상 옆으로 테라스가 있다. 영역 나눔을 위한 두 개의 거실프라이버시를 위해 동선은 현관에서 좌우로 나뉜다. 남편과 동생, 즉 형부와 처제 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구성이다. 혼자 조용히 지낼 공간을 원한 남편을 위해 좌측 깊은 곳에 거실을, 그리고 언니와 동생이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제2의 거실을 우측에 배치했다. 제2의 거실은 한지를 적용한 미닫이문을 2면에 설치해 문을 모두 개방하면 주방과 연계한 거실이 된다. 또 문을 닫으면 게스트룸으로 변신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공간은 다용도실이다. 이 공간은 주방과 뒷마당의 시각적 연계를 위해 넓은 창을 낸 것이 특징이다. 좁은 면적을 활용하기 위해 기능을 지닌 실이 동선이 되면서 복도 없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주택 앞쪽에 미니 주방, 뒤쪽에 욕실을 배치해 어디서나 침실과 연결되는 회유동선으로 계획했다. 건축주의 동생이 머무는 2층 방. 조망을 위한 테라스와 미니 주방, 욕실을 갖춰 답답하지 않으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계단은 건축주 부부의 주요 생활공간인 거실과 안방을 거치지 않도록 현관 우측에 배치했다. 주말에 동생들이 머물 수 있도록 계획한 2층은 미니주방과 침실, 테라스, 개방형 서재로 꾸몄다. 좁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기에 미니주방과 파우더룸 등의 기능을 지닌 실이 동선이 되면서 복도가 없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2층에서 단연 돋보이는 공간은 느티나무 풍경을 끌어들인 오픈형 서재와 테라스다. 물론 동쪽 원경과 서쪽 뒷산 등 사면의 시원한 풍광을 충분히 담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맞바람을 살릴 수 있도록 구성한 창호 계획도 눈에 띈다. 왼쪽으로 어머니가 머물던 옛 가옥이 보인다. 부정형 대지에 맞춰 계단 형태로 실을 배치했다. 주요 실은 조망을 위해 느티나무가 있는 동남쪽을 향하도록 계획했다. 김주원 대표는 “이 집 뒷산에 세 자매의 어머니가 계시다”면서, “어머니와 같은 이 땅은 세 자매의 추억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어 그들만의 이야기와 행복한 생활을 담고 보듬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또 “느티나무가 그래왔듯 세 자매도 이 땅에 뿌리내려 오랫동안 행복 가득한 축복만이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인다.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현판식 행사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10월 11일 곤지암 주택 ‘느티재_雪.月’ 앞마당에서 5-Star 품질인증 200호 주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목조협 김경환 회장과 200호 주택을 설계한 하우스스토리 김주원 소장, 시공사인 KS하우징 장길완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여러 명이 참여했다.2017년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경환 회장은 환영사에서 “짜임새 있는 공간 설계가 인상 깊었다”면서, “화창한 날에 5-star 200호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과 건축주 가족에게 소원성취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0호 주택을 설계한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는 “설계의 가장 큰 콘셉트는 느티나무의 존재감을 살리면서 나무와 집이 한 쌍처럼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을 맡은 KS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골조가 튼튼하고 수퍼-E에 가까운 단열로 연료비 절감을 실현한 주택”이라며, “늘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재욱 소장은 5-Star 200호 주택의 의미에 관해 설명하며 “건식공법의 공정별 감리제도의 중요성과 5-star 인증제도의 긍정적인 발전에 따른 국내 목조건축시장의 밝은 미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현장 점검 현장 점검 1차지붕구조 평면도에 명시된 사항 중 지붕 마룻보[Ridge beam]의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기둥을 시공하지 않아 보강하도록 조치 지붕 구조 평면도 현장 점검 2차2017년 12월부터 내진설계 의무화에 따라, 구조설계 시 디자인에 적용되는 빈도 차이는 있지만, 전단벽과 스트랩 타이 철물, 홀드다운 철물 등의 사용은 필수다. 200호 주택 현장도 구조 검토에 따라, 구조 평면도에 홀드다운 철물 시공이 명시됐으며, 일부 누락된 부분은 구조도면대로 추가 시공하도록 조치했다. 홀드다운 철물 시공 ※ 간혹 구조도면에 따라 홀드다운 철물이 아예 시공돼 있지 않거나, 검증된 성능값을 가진 철물을 사용하지 않는 현장도 있다. 현장 점검 3차3차 실사는 단열재 시공 및 외부 수분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단열재는 수성연질폼(Icynene사)을 세밀하게 시공했고, 외부 창문 주변과 배관 주변에도 수분 침투 방지를 위한 테이핑 처리가 잘돼 있어 별도 지적 사항은 없었다. 단열재 시공 외부 수분 침투 방지를 위한 창문 및 배관 주변 테이핑 시공 INTERVIEW 5-Star 인증제도란 2009년에 처음 시행한 5-Star 인증제도는 무엇이고, 목조주택 시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5-Star 인증제도 전문가인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박정로 팀장(공학박사)을 만나 자세히 알아봤다. Q 5-Star 품질인증 제도 시행 배경은_ 2017년 12월 1일부터 모든 주택에 대해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목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구조설계의 적절성과 구조도면에 따른 시공의 필요성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다 목조건축 전문 감리인 부족, 하자 발생 사전 예방, 우수한 목조건축 보급, 목조건축물 시공사의 시공기술 상향 평준화를 위해 2009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 및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수행해 민간 차원의 목조건축 감리 제도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개발했다. Q 5-Star 200호 주택을 맞이하는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_ 신청 주체가 다변화됐다. 인증 초기 시공사 위주였으나 200호 가까이 오면서 대부분 건축주가 직접 신청하고 있으며, 건축사사무소의 신청도 늘고 있다. 건축주들의 인식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주택의 구조적 안전성, 하자의 최소화 등을 중시하고 있음을 뜻한다.Q 5-Star 평가 항목과 인증 기준_ 체크 리스트를 통해 매회 실사마다 평가를 진행하며, 인증 기준으로 구조기술사가 검토한 구조도면, 협회에서 개발한 품질인증 매뉴얼, 건축구조 기준, International Building Code(IBC), International Residential Code(IRC), National Building Code of Canada(NBCC)가 있으며, 매년 품질인증위원 세미나를 개최해 기준을 개정하고 있다.Q 5-Star 현장 감리는 누가 어떻게 진행하는지_ 협회 품질인증 담당자뿐만 아니라, 총 22인(건축가위원 7인, 기술위원 13인, 지회위원 2인)으로 이뤄진 실사위원을 1개 현장에 1~2인으로 편성해 총 3회에 걸쳐 실사한다. 품질인증위원은 기본적으로 목조건축에 대한 설계, 시공, 자재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로 목구조 구조교육 2회, ‘5-Star 품질관리 현장 점검 매뉴얼 1.1.’ 1회, 현장교육 2회를 받은 자 중 총괄책임자와 협회장의 승인을 거쳐 자격을 취득한 자로 구성한다. 또한, 품질인증위원은 자격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재보수교육(단열/기밀 교육, 저에너지 주택, 구조 등)을 받아야 한다.Q 5-Star 인증 신청 및 절차와 수수료는_ 시공사가 신청하는 게 기본이다. 건축주나 건축사사무소도 신청할 수 있지만, 사전에 시공사와 협의해야 한다. 이는 인증 과정에서 건축주, 시공사 및 협회 간의 사소한 분쟁이나 오해 등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인증 절차는 건축도면 및 구조도면 검토를 위해 최소한 착공 한 달 전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시 현수막, 매뉴얼, 추가 자료 등을 전달하며, 시공사와 일정 협의를 거쳐, 총 3회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매회 실사 이후 품질인증 현장 점검 보고서를 제공하며,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시공을 완료한 후, 모든 자료 제출 및 검토 절차를 거쳐야 명판과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 수수료는 250만 원(VAT별도)이며, 건축사사무소나 시공사가 협회 회원사일 경우 90만 원 할인한다.Q 현장 점검 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_ 1차 실사는 못 박기 및 기본적인 구조 점검. 2차 실사는 전체적인 구조 및 부재의 따냄, 천공 등 점검. 3차 실사는 단열 및 환기, 외피 점검을 살펴본다. 구조 부분에서 구조도면대로 해당 위치에 부재를 시공했는지, 매뉴얼과 건축구조 기준에 따라 못 박기 및 구법들을 올바르게 시공했는지 점검한다. 또한,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해당 지역의 단열재를 법적 기준 이상으로 올바른 시방에 따라 시공했는지 점검하고, 외부 투습방수지 이음 부분과 전기/설비 배관 주변, 창문 주변 테이핑 및 프레싱 처리를 잘했는지 점검한다.Q 현장 점검 시 가장 많이 드러나는 문제점은_ 못 박기 간격 미준수, 기둥 시공 누락, 보 및 장선 지압 길이 부족, 전단벽 구성을 위한 블로킹 시공 누락, 행어철물 시공불량, 외벽을 관통한 전기 배관 주변 테이핑 시공 누락 등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모든 주택이 내진설계로 구조도면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구조도면에 대한 파악과 구조 흐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발생하는 시공 불량 및 미시공 사례다. Q 5-Star 인증 신청 범위와 인증 비율은_ 경골 목구조와 중목구조 중심으로 신청하지만, 하이브리드구조(1층 철근콘크리트조+2층 경골 목구조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용도는 대부분 단독주택이지만, 다양한 용도의 목조건축물도 신청할 수 있다. 항간에 5-Star 품질인증에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사람도 있지만, 전체 신청 대비 인증비율은 약 77.2%(2018년 3월 기준)로, 신청한다고 해서 모두 인증하는 건 아니다. 인증 불가 사례는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 시공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보완 시공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지 않는 등의 이유다.Q 5-Star 인증 제도가 시장에 미치는 역할은_ 작년에 주춤했지만, 목조주택 착공 동수는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5-Star 품질인증제도는 목조건축의 양적 성장 안에서 질적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바른 자재 사용, 바른 설계, 바른 시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올바른 주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Q 5-Star 품질인증 제도의 미래는_ 궁극적인 목표는 정부 차원에서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5-Star 품질관리 현장 점검 매뉴얼 업데이트, 품질인증위원 인력 양성, 선진 목조건축 기술 정보 습득, 지속적인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기술 및 운영 측면에서 인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아직은 도입 초기지만, 협회에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캐나다 저에너지 주택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인증과 연계해 구조 및 기본적인 단열뿐만 아니라, 저에너지와 기밀 성능까지 충족하는 주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택 정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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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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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단독주택】 단독주택 최초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주택
- 단독주택으로 국내 최초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그린 1등급)을 취득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해바람’ 주택(지상 3층, 연면적 196㎡). 녹색건축 인증은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인증제로, 최우수(그린 1등급)부터 일반(그린 4등급)까지 4등급으로 나뉜다. 2002년 인증제 시행 후 단독주택이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사례는 있었지만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해바람 주택이 처음이다.글 김영조(건축사사무소 여헌) |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트리트구조대지면적 149.00㎡(45.15평)건축면적 73.14㎡(22.16평)건폐율 49.09%연면적 196.37㎡(59.60평) 1층 50.09㎡(15.17평) 2층 73.14㎡(22.16평) 3층 73.14㎡(22.16평)용적률 131.79%설계기간 2015년 6월 ~ 8월공사기간 2015년 8월 ~ 2016년 3월건축비용 2억 6700만 원(3.3㎡당 45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복합 방수 위 누름 콘크리트 외벽 - 고흥석 버너브러쉬드 마감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 벽지 내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 벽지 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T180 압출법 보호판 가등급 외단열 - T100 열반사 단열재(로이단열재)계단 디딤판 - 석재(공용부), 목재(실내) 난간 - F.B.(공용부), 목재(실내)창호 KCC 시스템창호 BR85, TILT&TURN, 와이드빌(VBF230)조명 LED 고효율기기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글로벌코리아 GK1난방기구 경동콘덴싱보일러설계 건축사사무소여헌(김영조 소장) 010-5302-5901시공 건축주 직영 ‘해바람’이 국내 단독주택 최초로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발급)을 받은 배경은 ▲토지 이용 및 교통 ▲에너지 및 환경오염 ▲재료 및 자원 ▲물 순환 관리 ▲유지 관리 ▲생태 환경 ▲실내 환경 등 7개 평가 분야에서 고른 점수(총 74.25점)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친환경·저탄소 자재를 주택 내·외부 곳곳에 적용했다. 천장의 석고보드, 바닥재인 온돌마루, 창호 전용 실리콘 실란트, 합성 목재 데크 등은 친환경 인증 마크를 받은 제품이다. 이러한 인증 제품은 다른 동종 제품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폼알데하이드(HCHO)와 같은 오염물질을 엄격히 제한하기에 실내 공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집 안의 모든 바닥엔 강화마루 밑에 건식온돌을 깔았다. 이 제품은 실내 적정온도까지 도달하는 게 단시간 내에 가능해 난방비를 절감해 준다. 구조재인 슬래그 시멘트, 온돌마루, 합성 목재 데크, 주방의 방수 석고보드 등은 자원 순환 자재(생산 과정이나 폐기 과정에서 순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재)를 사용해 만든 것이다. 또한, 욕실엔 절수형 수도꼭지, 양변기, 샤워헤드 등도 설치했다.기존 노후 주택을 철거한 후 생태학적 가치가 낮은 기존 토지를 100% 사용한 것,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취득한 것, 주택 내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한 것, 실내 각 공간에 자동 온도 조절기를 설치한 것 등도 점수 획득 요인이다. 3층 평면도 3층은 안방과 침실 공간을 일체형으로 뒀다. 상황에 따라 그 중간에 설치한 가변형 접이문으로 두 공간을 개방하거나 폐쇄할 수 있다. 로이 삼중유리(T42)와 로이 복층유리(T22)를 두 겹으로 설치해 단열성을 극대화한 창호를 설치하고, 에너지 소비효율이 좋은 LED 조명을 설치했다. 밝고 시원한 주택, 해바람해바람 부지는 한강변의 가양대교에서 접근성이 좋으며 경기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지역을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해당해 교통의 편리성도 뛰어나다. 입지는 시골의 고즈넉한 서정성 정취를 간직한 경기도지만, 출근지 및 생활권은 서울에 근접해 있다. 이러한 입지 여건으로 건축주인 김만영·이은희 부부는 도시계획도로로 제공하고 남은 잔여 부분의 협소 대지에 아담하면서 밝고 시원한 주택을 계획하고 ‘해바람’이란 당호까지 지어 놓았다.작은 주택이지만 크게 느껴지는 공간구성으로 계획했다. 방은 기존 개수에 연연하지 않고 출가한 자녀들이 방문할 때 사용할 다목적 방 외에 최대한 개방감이 드는 크기로 구성했다. 2층은 작은 방 하나를 제외하면 개방형 L.D.K로 구성한 큰 거실로, 3층은 가변형 접이문을 개방하면 1개 층이 1개의 방인 안방으로 구성했다. 중장년기의 건축주가 실제 사용하기에 적합한 공간을 창출하고자 했다. 작지만 크게 사용할 수 있는, 가변적으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항상 무언가 생성되는 자유 공간이 설계의 포인트다. 2층 주방 모습. 저탄소 인증을 받은 가스레인지로, 불꽃을 가운데로 모아 냄비 등을 효율적으로 데울 수 있게 해준다. 필지엔 8m 도시계획도로 선이 지정돼 있어 총 대지 면적 351㎡(106.17평) 중 실사용 면적은 148㎡(44.77평)로 42% 정도만 사용해야 했다. 장변 13.8m에 단변 5.3m인 협소한 건축면적으로 단변 폭은 주거 공간의 동선 1.1m를 고려하면 실제 길이는 4.2m에 불과하다. 이를 최적화해 3층 주택을 장방형으로 배치했다. 도시계획도로 부분은 보상이 지연돼 그 전까지 앞마당으로 쓸 수 있다. 대지 자체는 협소하지만 건물의 장변이 남서향이라 일조 여건은 우수하다. 그뿐만 아니라 도시계획도로 미집행으로 당분간 앞마당의 개방감을 확보하면서 텃밭, 조경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법정 주차 대수인 2대 중 1대는 건물 내 필로티 공간에 확보하고 잔여 부분은 개방형 근생시설로 계획했다. 2층은 주택의 커뮤니티인 개방형 거실과 다용도실, 주방/식당을 연계했다. 3×2.4m인 작은 방은 티룸이나 미니 서재, 주부의 작업실 그리고 필요시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3층은 2층 거실 배면부의 ‘一’자형 계단으로 진입하며 안방은 깊이가 6m인데 별도의 침실 공간(3.5m)을 개방하면 크기는 4.2×9.5㎡인 대공간으로 바뀐다. 침실 공간은 접이문(Folding Door)을 사용해 가변적으로 구획했다. 일자형 계단. 3층 안방. 1층은 전벽돌로 친근감을 더하고 2, 3층은 파스텔 톤의 고흥석 버너 브러쉬드 처리로 투톤의 면 대비를 이루게 했다. 면 대비의 단순함에 변화와 악센트를 디자인 요소로 오렌지색 톤의 고밀도 목재 압축 패널을 부분적으로 사용해 산뜻한 느낌의 인지도를 높였다. 전체적으로 중후하면서 지루함에 매몰되지 않고 생기발랄함으로 기존 주택단지의 구옥에 너무 튀지 않으면서 동네의 자랑거리로 좋은 친구가 이웃에 있다는 인상을 주는 입면으로 계획했다.인테리어는 차분하면서 비용을 고려한 검소함을 기조로 디자인했다. 2층 거실, 주방, 식당은 개방감이 들고 계단 하부는 수납 및 장식이 가능하며 목재를 많이 사용해 친근감을 강조했다. 3층 안방은 접이문의 접힘에 따라 즉, 완전 개방과 완전 폐쇄 또는 개방과 폐쇄의 정도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변화 인테리어로 생성력을 부여한 것이다. 전면 창호는 거실 및 식당, 안방 부분 2개소 총 4개의 동일한 사각 격자창으로 내어 단순하고 반복적인 이미지로 답답하지 않은 단정함을 느낄 수 있다. 마당 모습. 데크는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합성목재로 시공했다. 1층 외벽은 전벽돌로 친근감을 주고, 2·3층은 파스텔 톤의 고흥석 버너 마감으로 투톤의 면 대비를 이루게 했다. 현관 위로 포치를 둬 세찬 비바람이나 강렬한 태양빛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게 했다. 건강성 주거, 녹색건축에서 답을 찾다해바람은 에너지 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건축물로 외벽의 경우 중부지방 단열 두께 기준의 2배로 시공했다. 인증 제품인 로이 단열재를 사용했는데 100T 기준이 없어 30+30+40㎜를 적용해 로이 단열재의 복합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2가지 관점에 중점을 두고 기밀 시공했다. 기밀 시공을 위하여 첫째, 단열재를 외벽뿐만 아니라 창호 틀이 접해 고정되는 부분까지 골조 단면부를 감싸서 일체의 외기에 대한 냉·열교를 차단했다. 둘째 외벽의 석재 마감을 위하여 석재에 앵글을 부착할 때, 앞서 시공한 단열재를 도려내지 않고 열반사 단열재 위에 건식 파스너Fastener를 직접 사용했다. 한편, 고정창 부분은 T42 삼중유리(복복층유리)를 사용했다.에너지 부분은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에서 지난해 12월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1등급을 취득하기 위해 설계 초기단계부터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창호 설계와 더불어 적정 창면적비를 통해 방안을 강구했다. 최대한 에너지 요구량을 줄이고자 건축물 전체를 외단열로 시공하고 거실 창호는 고단열 로이 삼중유리 및 로이 이중유리를 설치했다. 창 면적비는 주요 거실 부분이 차지하며 일사를 받는 남향으로 22%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구부를 통해 약 7%로 계획했다. 조명기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이상 제품을 사용하고 평균 조명 밀도는 5W/㎡ 이하로 계획해 부하를 최소화했다.난방 시스템으로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했고 불꽃을 중앙으로 모아 에너지 효율을 높인 가스렌지도 완비했다. 이렇게 효율이 높은 설비를 사용함으로써 최소의 에너지 사용을 실현시켰다. 한편,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 외에도 황토벽지(에덴바이오벽지)의 사용, 친환경 도료인 아이생각(삼화페인트), 나투스강마루(동화기업), 205접착제(오공본드) 등을 사용해 ‘실내 공기 오염물질 저 방출 자재’를 사용했다. 단열재를 시공할 때 단열재 손상이 없도록 건식 파스너를 부착했다. 해바람 주택은 국내에서 최초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동시에 인증한 단독주택이다. 주차장은 법정 주차대수인 2대 중 1대를 건물 내 필로티 공간으로 확보했으며, 나머지 1대를 개방형 근생시설로 얻었다. in short 녹색건축 인증제 &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제 ●녹색건축 인증제자원 절약형이고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의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2년부터 국토부ㆍ환경부 공동운영(운영기관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근거_「건축법」 제66조의 2 ☞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 시행(2013. 2. 23)으로 근거 변경(제16조). 해외 사례 미국 LEED, 영국 BREEAM, 일본 CASBEE, 싱가포르 GREEN MARK인증 대상_공동주택, 주거복합, 판매시설, 학교시설 등 신축하는 모든 용도의 건축물(건축주의 자발적 신청).의무 대상_공공기관 건축물(연면적 10,000㎡ 이상) → (2013. 9. 1부터 3천㎡ 이상)평가 기준_녹지 등 생태 공간 조성, 에너지 효율, 친환경 자재 사용 등 친환경성 정도를 평가해 4등급으로 구분(최우수, 우수, 우량, 일반)평가 분야_토지 이용 및 교통, 에너지 및 환경오염, 재료 및 자원, 물 순환 관리, 유지 관리, 생태 환경, 실내 환경, 혁신적인 설계인증절차: (예비인증) 건축설계/(본인증) 건축준공 - 인증 신청(신청자>인증기관) - 인증 심사(인증기관) - 인증서 발급(인증기관>신청자)인증 기관_공공: 한국시설안전공단, LH토지주택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감정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민간 : (사)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사)한국환경건축연구원, (주)크레비즈인증원,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주)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제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로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성능이 높은 건축물에 대한 수요 확대 및 효과적인 건축물 에너지 관리에 대한 인식을 유도하기 위한 등급제도. 2010년부터 국토부ㆍ산업부 공동 운영(2001년 산업부 시작).근거_「건축법」 제66조의 2 ☞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 시행(2013. 2. 23)으로 근거 변경(제17조). 해외 사례 미국 Energy Star, 프랑스·영국·독일 EPC(Energy Performance Certification, 에너지성능인증)인증 대상_신축 공동주택(2001) → 신축 업무용(2010) → 신축·기존 모든 용도로 확대(2013. 9. 1). 건축주의 자발적 신청.의무 대상_공공기관 발주 건축물(공동주택 2등급, 업무용 건축물 1등급 이상).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 산업부.평가 기준_에너지 소요량(냉방·난방·급탕·조명·환기)으로 평가해 10개 등급(1+++, 1++, 1+, 1∼7등급)으로 구분.인증절차: (예비인증) 건축설계/(본인증) 건축준공 - 인증 신청(신청자>인증기관) - 인증 심사(인증기관) - 인증서 발급(인증기관>신청자)인증 기관_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LH토지주택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교육환경연구원, 한국환경건축연구원,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한국감정원운영 기관_한국에너지공단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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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단독주택】 단독주택 최초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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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우리집 인테리어 페인팅으로 완성하기, 냄새없이 간편하게 하루만에 뚝딱!
- 'D.I.Y.족' 사이에서 최근 인기 아이템을 꼽자면 페인트를 빼놓을 수 없다. 인테리어 마감재 중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눈에 띄는 효과를 얻는 것도 바로 페인트인데 요즘에는 베이스 실러(언더코팅, 초벌 하도제, 프라이머, 젯소로도 불림)나 클리어 실러(바니시, 코팅제로도 불림)의 과정이 필요 없는 다양한 아크릴계 수성 페인트 제품들이 판매돼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법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 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소비자 역시 새집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재료들로 구성된 천연 페인트와 인체 유해 성분을 최소화한 친환경 페인트 제품들이 인기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듀랄(02-3482-1280 www.dural.kr), 비오파코리아(031-768-2115 www.biopaints.co.kr), 던에드워드(1588-0192 www.jeswood.com),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마포점(02-375-7893 www.my-diy.co.kr), 한국벤자민무어페인트㈜(02-3474-5200 www.benjaminmoore.co.kr), 로하스센추리(031-707-3133 http://auro.kr), 김혜나(≪혜나네 집에 100만 명이 다녀간 까닭은?≫의 저자 www.hyenahouse.com)내 생애 첫 페인팅 무엇부터 해야 할까?Step 1 무엇을, 혹은 어디에 칠할지 결정한다페인팅을 처음 시도해 보는 경우라면 욕심 부려 큰 면적을 정하기보다 작은 면적부터 시범적으로 시도해서 차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Step 2적합한 페인트를 선정한다건조 시간이 빠르고 냄새가 거의 없으며 희석제를 물로 사용하므로 사용이 간편한 수성 페인트가 인테리어용으로 적합하다. 자체 코팅력이 있는 아크릴이나 라텍스계 수성 페인트가 시중에 판매되고 수입 고급 제품의 경우 무려 4000가지 안팎의 다양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소재의 적용 가능한 페인트가 있는가 하면 스톤이나 대리석, 쇠나 동 느낌, 칠판 효과, 화이트보드 효과, 자석 효과 등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하다.Step 3색상 고르기색상을 선정할 때에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말라. 취향과 색과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한다면 남이 의아스러워한다고 해도 문제될 건 없다. 보통 유사색과 대비색을 사용하는데 이 역시 꼭 지켜야 할 사항은 아니다. 색 선택이 영 어렵다면 집에 아이가 쓰던 크레용을 활용해 보자. 빈 종이에 자신이 원하는 색을 선택해 이것저것 배치해서 공간에 어떻게 어우러질지 상상해 보는 일이다. 의외의 색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 잘 어울리기도 한다. 정확치는 않아도 대략의 색상을 결정했다면 원하는 페인트가 있는 페인트가게에 가서 컬러칩을 보면서 보다 구체화시킨다. 브랜드마다 색상도 차이가 있기에 원하는 페인트의 컬러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Step 4필요한 도구를 결정한다어떤 효과를 원하고 어떤 페인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필요한 도구가 조금씩 달라진다. 필요한 도구를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페인트는 시간이 지나면 건조되기에 필요 도구가 마침 없다면 페인트를 재칠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데코 페인팅, 페인트로 낼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밋밋하게 칠하기보다 좀더 멋을 부리고 입체감을 주고 싶다면 데코 페인팅을 시도해 보자. 디자인 페인팅 혹은 스페셜 페인팅이라고도 불린다. 페인트를 칠할 때에는 정말 반듯하게 칠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지나치게 반듯하게 해야 한다는 경직된 자세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풀어놓는 게 유리하다. 특히 라임 워시나 프렌치 워시 등의 데코 페인팅을 할 때에는 아이가 스케치북에 크레용으로 낙서하는 기분처럼 재밌게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실수하면 어쩌나, 이게 맞나 이런 걱정일랑 던져버리자. 그리고 제품 케이스에 자세한 사용 설명서가 있으니 이것만 따라해도 너끈히 해낸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데코 페인팅은 '브리스톨'과 '포터스'제품 기준이고, 사진은 포터스 페인트로 마감한 예다.Milk Paint컨트리풍의 밀크 페인트 우유가 주성분으로 18∼19세기에 걸쳐 미국의 컨트리풍 가구에 사용됐던 전통적인 제품. 포터스에서 가루로 된 밀크 페인트 제품이 선보인 이래 타 회사에서도 앞다투어 액상 밀크 페인트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액상보다 가루가 컨트리 느낌을 내는데 더 적합하다. 부드럽고 오래된 듯한 느낌을 내며 가구 리폼으로 인기 절정. 물과 섞은 밀크 페인트를 건조 시간을 가지면서 2회 정도 반복 칠하는데 1회 도장 후 400번 정도의 고운 사포로 가볍게 문지른다. 물을 섞은 밀크 페인트는 이틀이 지나면 사용을 못하니 이 점에 주의한다. 표면의 오염 등이 염려스럽지 않은 경우는 따로 마감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나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비즈왁스(유광-투명), 라임왁스(유광-반투명) 혹은 클리어 실러(저광-투명)로 마감해 표면을 보호한다. 투명한 비즈왁스나 클리어 실러는 페인트 색을 보다 선명하고 코팅력 있게 완성시키고 흰색 반투명의 라임 왁스는 화이티한 느낌을 살려준다.Interno Lime Wash오래된 듯한, 은은한 효과 내는 인터노 라임 워시석회 성분과 천연 염료가 포함된 페인트 제품으로 프로방스풍의 오래된 느낌을 준다. 칠해 놓으면 결과는 근사하면서 초심자에게도 작업 방법은 까다롭지 않다. 바탕면을 사포 등으로 간단하게 정리한 후 웨더터프 포트나 이지리빙 로우쉰(Low Sheen, 저광) 혹은 에그쉘(Egg Shell, 달걀 껍데기 광택이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 등 아크릴 페인트를 2번 정도 반복 도장한 다음 건조 후 라임 워시를 칠한다. 라임 워시 페인트가 마르기 전에 거즈나 헝겊 등으로 터치하면서 패턴을 만들어준다. 넓은 벽면을 시공할 경우 1㎡씩 좁은 공간을 정해 작업하거나 두 사람이 작업하는 게 좋다. 한 사람은 칠하고 한 사람은 칠한 면에 패턴을 낸다. 도장 후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오래된 듯한 느낌의 제 효과가 난다.Liquid Iron & Instant Rust 녹슨 효과 연출하는 리퀴드 아이언&인스턴트 러스트철 입자가 들어 있어 진짜 녹슨 금속의 효과를 내는 제품인 리퀴드 아이언과 인스턴트 러스트로 가벼운 나무를 묵직한 무쇠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밀크 페인트나 워시 계열의 페인팅 효과처럼 프로방스풍의 오래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알맞다. 리퀴드 아이언으로 1차 도장을 끝낸 다음 마르면 그 위에 철 부식액 인스턴트 러스트를 원하는 부식의 방향이나 정도에 따라 의도적으로 바른다. 철부식 효과를 증대시키려면 부식액을 3회 정도 바르면 된다. 나무, 플라스틱, 석고보드 등 어떤 물건이나 표면에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부식 진행을 원하면 따로 마감재를 바르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부식을 원치 않거나 투명마감을 원하면 클리어 실러로 코팅을 하면 된다. 리퀴드 코퍼와 파티나 그린 제품을 사용해서 같은 원리인 동 부식 효과도 낼 수 있다.Wood Wash컬러를 입은 나무, 우드 워시다양한 색상과 나뭇결을 동시에 살려주는 우드 워시는 마감 처리가 안 된 목재에만 바르는 제품. 원목마루나 가구에 많이 한다. 원목 표면을 300∼400번 비교적 고운 사포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도로만 살짝 샌딩한 다음 우드 워시를 바르는데 나뭇결을 살리기 원하는 정도에 따라서 물을 혼합해서 묽게 만들어 쓸 수 있다. 1차 도장 후 마르기 전에 약간 젖은 헝겊에 비즈왁스나 라임왁스를 묻혀 발라서 마감하고 다시 샌딩을 해서 나뭇결을 살린다. 왁스는 부드럽고 깨끗한 천으로 나뭇결 방향으로 얇게 펴 바른 다음 1시간 후에 깨끗한 천으로 광을 낸다. 왁스칠은 문지르지 말고 지나가듯 가볍게 닦아주는데 문지르면 칠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우드 워시나 밀크 페인트 등 원목에 적용하는 경우 샌딩과 마무리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 그 노련미에 따라서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 원본은 별 볼일 없는 나무토막일지라도 페인팅 후 샌딩의 기술에 따라서 고가의 상품으로도 탈바꿈된다는 사실. 시중의 가구 제품을 보면 그 마감 처리의 수준에 따라 판매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을 볼 수 있다. 완제품을 사기에 돈 아까우면 자신의 예술적 감각을 일깨워 반제품에 직접 페인팅을 해보자.Duchess Satin실크벽지를 바른 것 같은 더치스 새틴새틴 패브릭이나 실크 벽지 느낌의 광택을 내게 하는 더치스 새틴. 반복 도장 없이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더치스 새틴은 다른 데코 페인트에 비해 바름성이 좋아서 숙련되지 않은 초보자도 손쉽게 바를 수 있다. 다른 모양을 낼 필요 없이 로울러나 붓을 사용 일직선으로 시원스럽게 발라 나가도 되고 X나 ㄱ자를 그리듯이 칠하면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적인 광택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식당 옆의 밋밋한 벽이나 긴 복도에 스트라이프 형태로 칠하면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효과를 얻는다.French Wash프렌치 워시칠하는 방법이나 순서는 라임 워시와 비슷하다. 이지리빙 로우쉰 혹은 웨더터프 포트나 에그쉘 등으로 2번 정도 도장한 다음 건조 후 프렌치 워시 페인트를 칠한다. X자 ㄱ자를 그리며 빈틈없게 색을 이어나가듯이 칠한다. 페인트가 마르기 전에 헝겊 등으로 살짝 찍는 느낌으로 하여 원하는 패턴을 만들어 낸다. 라임이나 프렌치 등의 워싱 효과에서 헝겊이나 거즈를 사용할 때는 양을 큼직하게 해서 살짝 갖다댄다. 너무 꼭 누르면 발린 도장제를 다 빨아먹으니 주의한다. 바탕색에서 광택을 더 내고 싶다면 프렌치 워시 대신 베니티안 글레이즈를 사용. 물엿 같은 느낌의 베네티안 글레이즈는 1차 도장된 면 위에 칠하면 투명해지고 코팅되는 느낌과 두께감을 얻을 수 있다. 프렌치 워시를 이용한 한 가지 팁! 가구나 프레임 몰딩 등의 면에 바로 프렌치 워시 페인트를 칠한 후 즉시 가볍게 헝겊으로 닦아내면 손쉽게 앤틱 효과가 난다.친환경 인테리어를 위한 추천 페인트 인테리어 재료에 대해 꼼꼼하게 따지는가? 그러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회사의 제품을 권한다. 인지도가 높은 제품의 메이커를 보면 100년 안팎의 오랜 페인트 제조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가 많다. 오랜 기간 꾸준히 시장을 형성한 것은 그만큼 품질에 안정성이 있다는 것.천연 페인트로는, 1997년 세계 최초로 EU로부터 유기농(Organic) 페인트로 인정받은 아우로 제품이 유명하고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밀크 페인트의 원조인 포터스의 일부 제품, 비오파, 카임, 라이노스 제품 등이 있다. 또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페인트 메이커로는 던 에드워드, 두파, 벤자민 무어, 본덱스, 브리스톨, 오이코스, 포터스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서 선택한다면 무난하다. 보통 1ℓ에 1만 원 이상 5만 원 대로 국산에 비해 고가이나 한 번 사용해 보면 비싸다는 단점쯤은 쉽게 잊어버린다. 특히 인테리어 효과나 발림성, 색상 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포터스 제품이 수채화 물감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더 강하다면 브리스톨은 유화 물감처럼 막이 형성된 듯한 코팅 느낌이 좀더 강하다. 이처럼 다른 메이커라도, 명칭이 같거나 유사한 성질의 페인트라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이런 차이점은 직접 페인트를 다뤄보면 알 수 있다.브리스톨 '웨더터프 포트'초벌과 마감 칠 과정이 필요 없는 제품으로 주로 실외용으로 쓰이고 실내용으로도 가능. 목재, 철재 대문 등 적용 부분이 광범위하고 물이 가는 화장실 벽면도 가능하다. 손때가 잘 타지 않으며 색 변질이 없다.브리스톨'이지리빙 로우쉰'초벌과 마감 칠 과정이 필요 없고 실내 벽면, 목재 리폼용으로 좋다. 미국 호주 유럽 등지에서 주로 인테리어 벽면 마감에 자주 쓰인다. 점성이나 코팅력은 웨더터프 포트가 더 높다. 포터스'에그쉘 아크릴 페인트'약한 광택의 내추럴한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페인트로 외부 충격에 강하고 세척이 용이한 친환경 페인트. 포터스'밀크페인트'국내 처음 선보인 분말형 밀크 페인트. 우유 성분이 들어가 있어 화이티한 프로방스풍 분위기를 연출한다.벤자민무어'무광 아크릴계 수용성 페인트'석고보드, 시멘트, 석조, 가구, 철재 및 실크벽지, 발포벽지 등 실내 모든 표면에 칠할 수 있는 무광의 최고급 페인트.아우로'실내용 천연 페인트'EU가 세계 최초로 천연 페인트로 인정한 제품으로 유해 물질이 전혀 없다. 은은한 식물 향까지 난다.두파'에버크린'무광 무취의 가구 리폼용 수성 페인트. 나노 세라믹 기술로 오염 물질 침투 방지 효과와 강력한 코팅막 형성. 1979년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푸른천사'에 의해 친환경 제품으로 인증받은 페인트. 두파'키드 페인트'유럽에서 가장 까다로운 페인트규격 중의 하나인 '장난감규격(EN71.3)'을 통과한 제품으로 아이들이 입에 넣고 빨아도 인체에 무해. 유럽 지역 장난감에 주로 칠하는 페인트.본덱스'밀크페인트'액상형의 밀크 페인트로 프랑스풍의 파우더 코팅 효과와 파스텔 앤틱 효과를 낸다. 도장 시 향긋한 카푸치노, 바닐라, 피스타치오 향이 방출.던 에드워드 페인트던 에드워드 제품은 발림성이 부드럽고 고운 컬러로 D.I.Y.족들에게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럽사스'DIP 방수 및 곰팡이 방지용 페인트'습기, 곰팡이, 결로가 발생되는 곳의 벽이나 천장 등에 바르는 페인트로 시공 후 도장이나 벽지 등 시공 가능. '불스 아이 1·2·3'실내외 거의 모든 면에 초벌 칠할 수 있다. 페인팅 효과를 살려줌은 물론 녹이나 곰팡이 방지, 얼룩 제거 기능이 탁월하고 건조시간이 빠르다. 페인트 강좌 열리는 곳나무와 사람들(던 에드워드 한국수입원) 1588-0192 www.jeswood.com (주)듀랄(브리스톨/포터스 한국수입원) 02-3482-1280 www.porters.co.kr (주)쉐르보네 031-767-9097 www.cherbonhe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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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 위해 ZEB 로드맵 강화
- 정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 위해 ZEB 로드맵 강화ZEB 인증제 공공서 민간으로 단계적 확대정부가 제로에너지 건축물(ZEB)의 건축과 공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30년까지 500㎡ 이상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ZEB 의무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으며, ‘ZEB 인증제’를 통해 ZEB 성능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및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에너지공단, 인천도시공사, 전원주택라이프DB 인천 검단 신도시 제로에너지 주거 단지 조감도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ZEB란 단열·기밀을 극대화해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고효율 설비,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해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 관점에서 지어진 건축물을 의미한다. 정부는 건축물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2014년부터 ‘ZEB 의무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17년 1월부터 ZEB 성능 수준을 규정하고 확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ZEB 인증제’도 그 일환이다. ZEB 인증제는 건축물의 5대 에너지(냉방·난방·급탕·조명·환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건물 에너지 성능을 인증하는 제도로,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등급(최저)에서 1등급(최고)까지 총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에너지 자립률은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양 대비 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가리킨다. 1등급은 100% 이상, 2등급 80% 이상 100% 미만, 3등급 60% 이상 80% 미만, 4등급 40% 이상 60% 미만, 5등급 20% 이상 40% 미만으로 구분된다.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국내 녹색건축 분야 인증 중 최상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은 건축자재, 기계·설비, 신·재생에너지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적용 등으로 해당 건축물이 에너지 효율화 관점에서 건축이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종합 평가한다. 이는 개별 건축물이 하나의 발전소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건물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친환경·고효율 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고자 하는 취지다. ZEB 인증의 대표적 사례로는 아산 중앙도서관,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한국에너지공단 신사옥, 환경친화적 에코촌,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 능곡 어울림센터, 힘펠 제로에너지 팩토리 등이 있다. 특히, 아산 중앙도서관은 건립 당시 일반 건축물에 비해 공사비는 약 7% 증가했으나 연간 에너지 소비는 40% 이상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나 ZEB 우수 사례로 꼽힌다.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민간부문 ZEB 의무화 2025년최근 정부는 ZEB 로드맵을 한층 강화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건축물 연면적 1,000㎡ 이상에 대해 시행되었던 ZEB 인증 의무화를 2023년 1월부터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과 30세대 이상 공공 분양·임대 공동주택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2021년 11월 발표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ZEB 의무화 일정을 기존 2025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겨 시행하고자 한다. 민간부문은 2025년에 의무화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시범 및 특화도시를 지정해 지구 평균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인 제로에너지 도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 선도 사업으로 고성능 ZEB 사례를 도출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자발적인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건축기준 및 취득세의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인센티브)도 지속 발굴·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제로에너지 주택 단지 ‘로렌하우스’ 지구·도시 단위로 확장하는 제로에너지 건축주택, 업무시설, 학교 등 개별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와 더불어 제로에너지 개념을 도시로 확대 적용한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은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 보급 확산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 구리시 갈매역세권, 성남시 복정 1 공공주택지구 2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은 지구 평균 에너지 자립률 20% 달성을 위해 공공주택지구의 건축물, 유휴부지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게다가 일자리 창출,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경제적 사업모델을 마련해 주거·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을 통한 성과는 제로에너지 건축 적용 기술 향상, 경제성 확보 등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들도 개별적으로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도시공사는 검단 주택건설사업(AA1-1BL)을 제로에너지 주거 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계별 에너지 절감 계획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을 달성해 ZEB 인증 5등급을 확보할 계획이고 올해 상반기 예비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끊김 없는 단열 설계 기술을 적용해 단열과 기밀성능을 강화하고 자연채광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겨울철 난방부하를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 LED 조명 100%, 세대별 열회수장치 설치, 단지 내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 지열시스템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일부를 자급자족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서울 노원구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내 목업 주택 제로에너지 하우스 핵심은 패시브·액티브·신재생에너지민간부문 주택에서도 제로에너지 건축물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주로 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등으로 불리며 여러 건축가와 시공업체들이 제로에너지 하우스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측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건축, 전기, 기계, 에너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비로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재실자가 체감 가능한 쾌적한 실내공간을 조성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핵심에는 패시브 기술, 액티브 기술, 신·재생에너지가 있다. 패시브 Passive 기술은 계절, 외기 온도 등의 변화가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적은 에너지만으로도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액티브 Active 기술은 다른 기자재보다 적게 에너지를 사용하면서도 높은 성능으로 운전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신·재생에너지 New and Renewable Energy는 액티브 기술의 일종으로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화시켜 이용하거나 수소, 산소 등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또는 열을 이용하는 신에너지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재생에너지다. 이중 민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패시브 기술이다. 패시브하우스연구소에 따르면 패시브하우스는 직접적 난방 설비의 도움 없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선한 공기를 보조적 설비 수단으로 조금 온도를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재실자가 열적, 공기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건물을 가리킨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 쾌적함,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표준적 건물이며, 이 세 가지 요소 중 한 가지라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진정한 패시브하우스가 아니다.”라고 정의 내리기도 한다. 패시브하우스의 요구 조건(평가 기준)은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 15㎾ h/㎡· a 이하 △최대 난방 부하: 10W/㎡ 이하 △연간 냉방 에너지 요구량(필요시): 15㎾ h/㎡· a 이하 △1차 에너지 소요량(전기 사용 포함): 120㎾ h/㎡· a 이하(냉방·난방·조명·급탕·환기·콘센트) △기밀성 테스트(n50): 0.6/h 이하 등이다. 다음은 패시브하우스의 특성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7가지 체크 요소다. 열회수환기장치와 내부 모습 CHECK 1 향을 고려한 배치 설계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패시브하우스에서 일사 취득과 손실의 상관관계에 있어 향이 절대적인 요소를 차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동일한 형태의 주택이라도 남향 배치와 북향 배치의 열손실과 취득의 차이는 상당하다. 이 때문에 평면 배치에서 남향 또는 동향의 배치를 원활하게 조정해야 한다. 또한 외기에 접하는 면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열손실을 막는 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므로 가능한 단순한 형태를 지향하는 것이 좋다. CHECK 2 고단열건물의 외피는 단열을 잘해야 한다. 혹한에도 열관류율(U-value)이 최대한 0.15W/(㎡ K) 여야 한다. 단열은 외벽, 지붕, 바닥 등 건물 외피 전체를 끊김 없이 둘러싸야 한다. 열회수환기장치와 내부 모습 CHECK 3 열교 차단패시브하우스는 열교 없는 디테일로 시공해야 한다. 파라펫, 발코니, 창호 주변 등의 선형 열교와 단열 고정핀의 점형 열교를 차단할 수 있는 계획과 시공이 필요하다. 하지만 높은 시공비 때문에 단열만 강화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 결과는 하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단열재만 두껍게 하고 열교를 무시하면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HECK 4 고기밀틈새로 제어할 수 없는 공기 누출이 50㎩의 압력으로 테스트할 때, 시간당 전체 건물 규모에서 0.6회보다 적어야 한다. 50㎩은 기후 조건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압력차로 약 9m/s의 바람이 불어올 때 생기는 압력에 상응한다. 한국친환경건축설비학회에서 권장하는 기밀 성능 기준은 모든 건물은 5.0회 이하, 저에너지하우스는 3.0회 이하,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1.5회 이하다. 기밀 창호(위)의 기밀성 테스트 CHECK 5 패시브하우스 창호열관류율이 0.80W/(㎡· K)을 벗어나서는 안 되며, 빛투과율(g-values) 성능이 50% 여야 한다. 채광과 조망을 위한 창호는 단열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따라서 패시브하우스에 열관류율이 낮고 기밀성이 우수하며 빛투과율이 높은 삼중 로이 Low-E 유리 시스템창호를 주로 사용한다. 로이 Low-emissivity는 낮은 방사율을 뜻한다.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로 ‘저방사 유리’라고도 한다. 기밀 창호(위)의 기밀성 테스트 CHECK 6 외부 차양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한옥의 처마가 건물 외부에 있듯이, 일사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려면 모든 차양시설을 외부에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유리의 특성은 단파는 쉽게 통과시키고 장파는 잘 통과시키지 못한다. 즉, 단파 태양에너지가 유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긴 쉽지만, 실내로 들어온 일사가 물체에 닿으면 장파인 열에너지로 변하게 되고, 이 열에너지가 다시 유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태양에너지는 유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기 전에 차단해야 효과가 크다. 외부 차양 CHECK 7 열회수환기장치열회수환기장치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 유지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필요하다.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배출되는 공기 중의 폐열을 적어도 75% 이상 신선한 공기로 전도해야 한다. 패시브하우스는 주택 전체가 풍선처럼 기밀하므로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창을 열어 환기하면 겨울철엔 내부의 따듯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고, 여름철엔 외부에서 더운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기에 열교환 소자와 팬으로 구성된 열회수환기장치는 필수다. 단독·전원주택 업계에서는 이 외에도 ‘수퍼E 하우스’, ‘5-Star 목조건축’ 인증 등을 통해서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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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 위해 ZEB 로드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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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규모·용도·입지 중심으로 허가제 운영 2021년 건축허가제도 바뀐다
- 규모·용도·입지 중심으로 허가제 운영 2021년 건축허가제도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10월 「국민 불편 해소 및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으로 건축 허가도서 제출 간소화, 심의 대상과 건축 허가 기간 축소, 일부 건축 규제 완화 등이 기대된다. 물론 이 개선 방안들이 현장에서 개선의 효과가 있을지, 추가 업무 과중이 될지는 제도 실시 이후 알 수 있겠지만, 예비 건축주라면 집짓기 스케줄에 차질이 없도록 변경 내용들을 미리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글 이수민 기자 | 자료출처 국토교통부 1599-0001 www.molit.go.kr 01 건축허가 간소화 허가 준비 시 제출 설계도서는 간소화된다. 구조·설비 등 기술적 사항은 착공 시 전문가가 검토해 허가 기간을 단축시키고, 중복 심의 불허 및 심의 대상 축소 등 투명한 심의제도가 운영된다. 더불어 규제 모니터링센터를 통한 법적 근거 없는 지자체 임의규제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한다. ●규모·용도·입지 중심의 건축 허가제 운영(건축법 시행규칙 등 개정, 2021년 3월) 기존 현재 건축허가제도는 ‘건축허가-착공신고’ 단계로 구분되어 있으나, 건축허가 단계에서 대부분의 서류를 준비해 제출해야 해 초기 부담이 컸다. 개선 허가 단계에서는 건축물의 규모·용도·입지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착공 단계에서 구조·설비·에너지 등 안전·기술관련 사항을 전문가(지역 건축안전센터)가 신속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 ⇒ 개선안으로 허가기간은 단축되겠지만, 착공신고 기간은 현재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허가는 났지만 착공 신고시, 시공사 선정 과정이나 협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설계 변경 등이 진행돼야 해 오히려 그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새로운 기관인 지역 건축안전센터에서 구조, 전기, 설비, 소방, 에너지 관련 도면을 검토해야 해서 착공신고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02 건축 기준 완화 ●일부 시설 건축면적 산정 제외(건축법 시행령 개정, 2020년 12월) 에어컨 실외기 설치 공간·지붕을 씌운 지하주차장 진입 경사로·생활폐기물 보관시설 등 생활 필수시설 및 신재생에너지 처마(2m까지)는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기존 현재 생활필수 시설인 에어컨 실외기 공간, 지붕을 씌운 지하주차장 경사로 등이 건축 면적으로 산정돼 국민 불편이 발생됐다. 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건축면적이 증가돼 녹색건축 활성화에 한계가 됐다. 개선 건물 에어컨 실외기 설치 공간, 생활폐기물 비·눈가림시설, 지붕을 씌운 지하주차장 경사로는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처마 등(2m까지)은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세부용도 변경 시 건축기준 탄력 적용(건축물방화구조규칙 개정, 2021년 3월) 기존 건물 내 일부를 특정 세부용도(업종)로 변경하는 경우에도 건물 전체의 외벽 단열재까지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개선 스프링쿨러 및 화재 안전시설 설치 등 동등 이상의 화재 안전성능 확보 시, 외벽 단열재 교체 없이(내부만 교체) 세부용도 변경이 허용된다. ●녹색건축 관련 인증 통합 관리(인증접수창구 단일화, 2020년 12월) 기존 녹색건축 관련 인증제가 각기 고유 특성·필요에 따라 운영 중이나, 수요자 입장에서 절차 이행에 상당한 비용과 기간 소요됐다. 개선 녹색건축 관련 인증 접수창구 단일화 시스템 구축(2020년 12월) ⇒ 시스템 시범 운영(2021년) ⇒ 시스템 고도화 및 건축에너지 관련 인증 통합 추진(2021년~). 지붕이 씌어진 지하주차장 경사로, 생활폐기물 비와 눈 가림시설, 건물 내부 에어컨 실외기 자리 등은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03 알기 쉬운 건축법령 운용 그림이 있는 건축물 면적·높이 등 산정 기준, 178개 건축 관련 법령을 망라한 한국건축규정 마련하고, 누리집(e-KBC)을 운영해 국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건축 기준 정보가 제공된다. ●건축 면적·높이 산정기준 마련(기준마련, 2021년 3월) 기존 건축물의 면적·높이는 사업성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이나, 현재 산정 기준은「건축법 시행령」의 한 조항(제119조)으로서 간략한 원칙만 규정되고, 구체적 기준 부재. 개선 민원 내용, 건축환경 변화, 실제 건축물 사용현황 등을 분석하여 그림이 있는 알기 쉬운 건축물 면적·높이 등 산정 기준을 마련했다. ●건축법령을 망라한 한국건축규정 마련(누리집(e-KBC) 제공, 2020년 12월) 기존 건축허가 관련 사항이 건축법 외 소방법·주차장법 등 178개 법령에 산재돼 있어 건축허가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 필요했다. 개선 허가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법령, 지역·용도에 따라 추가 확인이 필요한 법령 등으로 구분한 한국건축규정을 마련하고, 일반국민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e-KBC)으로 제공한다.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e-KBC 누리집. 04 언택트 건축허가 시스템 구축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재구축을 통해 건축허가 신청·건축심의·관련 부서 협의·필증 발급까지 건축행정 전 과정에 비대면 방식이 도입된다. ●건축행정 전 과정 비대면화(세움터 시스템 재구축, 2021년 상반기) 기존 세움터는 세계 최초 건축 행정 전산화 시스템으로서 건축허가 민원의 98%를 온라인 방식으로 처리함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노후화 문제 개선 및 비대면 행정 절차 지원을 위한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했다. 개선 비대면 건축심의 시스템 및 허가 신청, 관계 부서 협의, 필증교부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언택트 건축허가 및 온라인 열람·발급 시스템을 구축한다. 세움터 재구축을 통해 건축심의 시스템 및 허가 신청 등을 비대면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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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규모·용도·입지 중심으로 허가제 운영 2021년 건축허가제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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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이건창호, 진공유리 ‘패시브하우스’ 자재 인증 획득
- 이건창호, 진공유리 ‘패시브하우스’ 자재 인증 획득세계적 권위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 ‘신기술상’ 수상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가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이건창호가 독자 개발한 ‘SUPER 진공유리’가 진공 유리 분야에서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이건창호는 3월 14일 "에너지 성능 기준이 엄격한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Passive House Institute)의 ‘패시브하우스인증(PHI Component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협회는 이건창호에 특별히 ‘신기술상(The Pilot Award)’을 시상했다. 패시브하우스인증은세계 최고 권위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가 첨단 단열기술을 이용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건축물과 자재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세계 주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로는 독일 PHI 인증을 비롯해 영국 브리암(BREEAM), 미국 리드(LEED)가 있으며, 심사 과정이 까다롭고 인증 기준이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건축물 설계 시 PHI 인증 건자재를 사용하면 친환경 건물 인증 시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해당 건자재의 성능을 인정받을 수 있다. ‘SUPER 진공유리’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진공층을 형성해 열과 소리의 흐름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는 차세대 단열 유리로 이건창호의 독자적인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27.3㎜의 얇은 두께로 탁월한 단열성능(0.36W/m²K)과 방음 성능을 구현한다.기존에 PHI 인증을 받은 유리는 모두 아르곤 가스나 크립톤 가스를 주입한 삼중유리로 이는 단열성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스가 빠져나와 단열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독일 패시브 하우스 협회는 이러한 이건창호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우수한 패시브 하우스 자재를 선정하는 ‘컴포넌트 어워드 2018(Component Award)’에서 ‘신기술상(The Pilot Award)’을 수여했다. 협회는 “한국 기업의 제품으로 독일이나 유럽 등 패시브 하우스가 보편화된 국가의 제품들보다 뛰어난 기술력이 돋보였다”며 “SUPER 진공유리가 기존 단열 유리와 3중 유리 시장을 대체하는 기술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건창호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패시브 하우스 인증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에도 참가했다.전시부스는 협회가 참여 기업들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는 패시브하우스와 관련된 각국의 협력기관 및 단체,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건창호는 “이번 수상으로 국내 창호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는 물론 패시브하우스 분야에서 세계적 기준을 검증 받았다”며 “SUPER 진공유리로 패시브 하우스 분야에서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2020년까지 공공 부문 건물, 2025년에는 민간 부문 건물 제로 에너지 빌딩을 의무화함에 따라 고성능 건자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UPER 진공유리는 IR52 장영실상(2015)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제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최근에는 양산화에 성공한 이후 원가절감을 통해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개포 디 에이치 아너힐즈’ 등 강남 재건축 아파트 및 대규모 공공주택에도 적용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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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기밀】 ① 주택 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한 열, 공기, 습기 흐름 제어 건축물리학
- 주택 에너지 다이어트는 쾌적한 주거 공간이 우선, 에너지 절감은 덤 우리나라는 2017년 1월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제로에너지 실현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건물을 제로에너지로 의무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은 가로 1m×세로 1m, 즉 1㎡당 연간 소비하는 난방 등유량으로 평가한다. 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의 자료를 보면 국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은 2001년을 기준으로 이전에 지은 것은 30ℓ하우스이며, 이후에 지은 것은 17ℓ하우스이다. 저에너지 건물은 1㎡당 연간 에너지(등유) 소비량을 기준으로 7ℓ는 저에너지하우스, 1.5ℓ는 패시브하우스, 0ℓ는 제로에너지하우스로 구분한다.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야 비로소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지을 수 있다. 즉,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쾌적성을 중시하는 패시브하우스를 전제로 한다. 여기에서는 패시브하우스 실현을 위한 요소 기술인 고단열, 고기밀에 대해 살펴본다. 글 윤홍로 기자도움말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주)해강인터내셔널 이정현 대표 02-416-1511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assive House Institute]의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정성적 정의다.“직접적 난방 설비의 도움 없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선한 공기를 보조적 설비 수단으로 조금 온도를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재실자가 열적, 공기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에너지 효율성, 쾌적함,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표준적 건물이며, 이 세 가지 요소 중 한 가지라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진정한 패시브하우스가 아니다.” 그리고 정량적 정의는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 15㎾h/㎡·a 이하 ▲1차 에너지 소요량: 120㎾h/㎡·a 이하(냉방, 난방, 조명, 급탕, 환기, 콘센트) ▲최대 난방 부하: 10W/㎡ 이하 ▲기밀도(n50): 0.6/h 이하 등이다. 이를 통해 패시브하우스가 건물의 에너지 절감보다 인간의 쾌적성을 더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도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개발된 건물이 아니다.”면서 “인간에게 최대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한 연구의 결과로 완성된 것인데, 이를 하다 보니 저절로 에너지 절감이 보너스로 따라 왔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한다. “신기후 체제(2015년 파리협정) 출범에 따라 건물 부분의 에너지 절약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힌 정부의 제로에너지하우스 로드맵하고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 인간 중심의 쾌적한 건축물우리는 어떤 환경일 때 쾌적감, 즉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이 들까. 미국 지리학자 워너 터중Werner H. Terjung은 쾌적대快適帶를 상대습도 30∼70%, 유효온도 17.7∼22.2℃ 범위로 보았다. 이 쾌적대는 인간이 나체로 휴식을 취할 때 혈관 운동 반사만으로 체온조절이 가능한 범위이며, 이 이하에서는 신진대사가 증가해 열 생산이 많아지고 발한發汗 작용에 의한 체온조절이 이루어진다고 한다(참고: 《지구과학사전》, 한국지구과학회 편찬, 북스힐). 그러면 열적으로나 공기질적으로 우리가 만족을 느끼는 쾌적한 건물은 무엇일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는 ‘알맞은 온도의 신선한 공기가 하루 종일 들어오는 건물’로 정의하면서, 이것을 다음과 같이 정량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알맞은 온도 _ 패시브하우스에서는 열 교환 환기장치에서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를 약 17℃라고 정한다. 이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는 쾌적한 난방 온도가 20℃인데, 이 온도보다 3℃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쾌적대에서 벗어난다고 보기 때문이다(인간이 통상적으로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온도 차이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열교환 환기장치를 통해서 급기되는 최저 온도를 17℃ 로 설정한다는 뜻이다. 신선한 공기의 양 _ 패시브하우스에서는 매시간 공급돼야 하는 신선한 공기(외기)의 양을 약 30㎥/인·h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반으로 정해진 DIN1946-2에 근거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1인당 공급 공기량은 25㎥/인·h이다. 일본의 기준을 따른 것인데, 이 값은 유럽 표준과도 동일하다. 우리는 상대습도 30∼70%, 유효온도 17.7∼22.2℃에서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이 느낀다. 쾌적한 건축물을 위한 열, 공기, 습기 제어건축물에서 ‘외피’는 거실 또는 거실 외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벽, 지붕, 바닥, 창 및 문 등이다. 즉, 외기에 직접 면하는 부분을 말한다. 이 외피는 에너지(열, 소리, 빛 등)와 유체(공기, 습기 등)의 흐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고단열, 고기밀을 통한 쾌적한 주택의 관건은 북미권에서 HAM이라고 부르는 열[Heat], 공기[Air], 습기[Moisture]의 흐름을 제어하는 데 있다. 경량 목구조 외피의 경우 열의 흐름은 단열재가 제어하며, 단열재의 내측에서 공기와 습기의 흐름은 기밀·방습지가 제어하고 단열재의 외측에서 물, 공기, 습기의 흐름은 투습·방수·방풍지가 제어한다.열의 흐름 제어 _ 열의 흐름은 전도[Thermal conduction], 대류[Connective heat transfer], 복사[Heat radiation]에 의해서 발생하며, 건물에서 열손실을 줄이려면 이들을 제어해야 한다. 전도 _ 물질 내에서 열에너지가 고온 부분에서 저온 부분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열전도는 금속, 비금속, 액체, 기체 순으로 작다. 금속은 자유 전자의 운동에 의해서, 액체는 분자의 진동 에너지에 의해서, 기체는 자유 운동을 하는 분자의 충돌에 의해서 에너지가 발생하여 열이 이동한다. 열전도는 단열을 통해서 제어하며, 지구상의 물질 중 열전도에 대한 저항이 가장 큰 재료는 ‘정지 상태의 공기’이다. 대부분의 단열재가 공기층을 형성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지는 이유이다. 대류 _ 유체(기체, 액체)의 흐름에 의한 열전달, 즉 유체가 뜨거우면 비중이 가벼워져 상승하고 차가우면 비중이 무거워져 하강하는 원리다. 대류는 기밀을 통해서 제어한다. 복사 _ 태양이 지구를 데우듯 고온의 물체 표면에서 저온의 물체 표면으로 공간을 통한 열전달이다. 재료 표면의 특성에 따라 복사율이 달라지며, 복사는 저방사성[Low Emissivity] 표면을 가진 물질(예: Low-E 유리, 열 반사 단열재)로 제어한다. 이상적인 단열 구조는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온병이다. ①고무로 밀폐한 부분으로 기밀 성능이 높아 대류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②진공 부분으로 전도와 대류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③알루미늄 코팅 부분으로 복사에 의한 열전달을 최소화한다. ④단열 부분으로 전도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처럼 보온병은 전체적으로 열교熱橋[Thermal Bridge]가 없는 구조이다. 이런 형태의 주택에다 문과 창호를 내고 열 교환 환기장치를 달면 바로 패시브하우스이다. 고단열에서 중요한 것은 콤팩트Compact한 외피 디자인을 통해 열 관류율을 벽, 지붕, 바닥은 0.15W/㎡·K 이하로 하고, 선형 및 점형 열교를 0.01W/m·K로 최소화하는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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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기밀】 ① 주택 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한 열, 공기, 습기 흐름 제어 건축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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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월호 특집] 쾌적한 주택이 우선, 에너지 절감은 덤
- 쾌적한 주택이 우선, 에너지 절감은 덤 열, 공기, 습기 흐름 제어 건축물리학 우리나라는 2017년 1월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제로에너지 실현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건물을 제로에너지로 의무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은 가로 1m×세로 1m, 즉 1㎡당 연간 소비하는 난방 등유량으로 평가한다. 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의 자료를 보면 국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은 2001년을 기준으로 이전에 지은 것은 30ℓ하우스이며, 이후에 지은 것은 17ℓ하우스이다. 저에너지 건물은 1㎡당 연간 에너지(등유) 소비량을 기준으로 7ℓ는 저에너지하우스, 1.5ℓ는 패시브하우스, 0ℓ는 제로에너지하우스로 구분한다.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야 비로소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지을 수 있다. 즉,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쾌적성을 중시하는 패시브하우스를 전제로 한다. 여기에서는 패시브하우스 실현을 위한 요소 기술인 고단열, 고기밀에 대해 살펴본다. 글 윤홍로 기자 도움말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주)해강인터내셔널 이정현 대표 02-416-1511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assive House Institute]의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정성적 정의다. “직접적 난방 설비의 도움 없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선한 공기를 보조적 설비 수단으로 조금 온도를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재실자가 열적, 공기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에너지 효율성, 쾌적함,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표준적 건물이며, 이 세 가지 요소 중 한 가지라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진정한 패시브하우스가 아니다.” 그리고 정량적 정의는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 15㎾h/㎡·a 이하 ▲1차 에너지 소요량: 120㎾h/㎡·a 이하(냉방, 난방, 조명, 급탕, 환기, 콘센트) ▲최대 난방 부하: 10W/㎡ 이하 ▲기밀도(n50): 0.6/h 이하 등이다. 이를 통해 패시브하우스가 건물의 에너지 절감보다 인간의 쾌적성을 더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도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개발된 건물이 아니다.”면서 “인간에게 최대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한 연구의 결과로 완성된 것인데, 이를 하다 보니 저절로 에너지 절감이 보너스로 따라 왔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한다. “신기후 체제(2015년 파리협정) 출범에 따라 건물 부분의 에너지 절약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힌 정부의 제로에너지하우스 로드맵하고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 자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패시브하우스 실현을 위한 요소 기술은 고단열, 고기밀, 태양열 획득, 고효율 열회수 환기장치, 재생에너지(필수 요소 아님) 등이다. 인간 중심의 쾌적한 건축물 우리는 어떤 환경일 때 쾌적감, 즉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이 들까. 미국 지리학자 워너 터중Werner H. Terjung은 쾌적대快適帶를 상대습도 30∼70%, 유효온도 17.7∼22.2℃ 범위로 보았다. 이 쾌적대는 인간이 나체로 휴식을 취할 때 혈관 운동 반사만으로 체온조절이 가능한 범위이며, 이 이하에서는 신진대사가 증가해 열 생산이 많아지고 발한發汗 작용에 의한 체온조절이 이루어진다고 한다(참고: 《지구과학사전》, 한국지구과학회 편찬, 북스힐). 그러면 열적으로나 공기질적으로 우리가 만족을 느끼는 쾌적한 건물은 무엇일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는 ‘알맞은 온도의 신선한 공기가 하루 종일 들어오는 건물’로 정의하면서, 이것을 다음과 같이 정량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상대습도 30∼70%, 유효온도 17.7∼22.2℃에서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이 느낀다. 알맞은 온도 _ 패시브하우스에서는 열 교환 환기장치에서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를 약 17℃라고 정한다. 이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는 쾌적한 난방 온도가 20℃인데, 이 온도보다 3℃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쾌적대에서 벗어난다고 보기 때문이다(인간이 통상적으로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온도 차이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열교환 환기장치를 통해서 급기되는 최저 온도를 17℃ 로 설정한다는 뜻이다. 신선한 공기의 양 _ 패시브하우스에서는 매시간 공급돼야 하는 신선한 공기(외기)의 양을 약 30㎥/인·h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반으로 정해진 DIN1946-2에 근거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1인당 공급 공기량은 25㎥/인·h이다. 일본의 기준을 따른 것인데, 이 값은 유럽 표준과도 동일하다. 쾌적한 건축물을 위한 열, 공기, 습기 제어 건축물에서 ‘외피’는 거실 또는 거실 외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벽, 지붕, 바닥, 창 및 문 등이다. 즉, 외기에 직접 면하는 부분을 말한다. 이 외피는 에너지(열, 소리, 빛 등)와 유체(공기, 습기 등)의 흐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고단열, 고기밀을 통한 쾌적한 주택의 관건은 북미권에서 HAM이라고 부르는 열[Heat], 공기[Air], 습기[Moisture]의 흐름을 제어하는 데 있다. 경량 목구조 외피의 경우 열의 흐름은 단열재가 제어하며, 단열재의 내측에서 공기와 습기의 흐름은 기밀·방습지가 제어하고 단열재의 외측에서 물, 공기, 습기의 흐름은 투습·방수·방풍지가 제어한다. 열의 흐름 제어 열의 흐름은 전도[Thermal conduction], 대류[Connective heat transfer], 복사[Heat radiation]에 의해서 발생하며, 건물에서 열손실을 줄이려면 이들을 제어해야 한다. 전도[Thermal conduction]: 물질의 이동 없이 고온의 분자로부터 저온의 분자로 열전달. 공기는 지구상의 물질 중 열저항이 가장 큰 재료. 전통적인 단열재는 다공질로 공기를 포집하는 파이버Fiber 전도 _ 물질 내에서 열에너지가 고온 부분에서 저온 부분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열전도는 금속, 비금속, 액체, 기체 순으로 작다. 금속은 자유 전자의 운동에 의해서, 액체는 분자의 진동 에너지에 의해서, 기체는 자유 운동을 하는 분자의 충돌에 의해서 에너지가 발생하여 열이 이동한다. 열전도는 단열을 통해서 제어하며, 지구상의 물질 중 열전도에 대한 저항이 가장 큰 재료는 ‘정지 상태의 공기’이다. 대부분의 단열재가 공기층을 형성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지는 이유이다. 대류[Connective heat transfer]: 유기(기체, 액체)의 흐름에 의한 열전달. 재료나 시공의 정확성에 의존하므로 제어하기 어려움 대류 _ 유체(기체, 액체)의 흐름에 의한 열전달, 즉 유체가 뜨거우면 비중이 가벼워져 상승하고 차가우면 비중이 무거워져 하강하는 원리다. 대류는 기밀을 통해서 제어한다. 복사[Heat radiation]: 고온의 물체 표면에서 저온의 물체 표면으로 공간을 통해 열전달. 복사는 저방사성 물질로 제어 복사 _ 태양이 지구를 데우듯 고온의 물체 표면에서 저온의 물체 표면으로 공간을 통한 열전달이다. 재료 표면의 특성에 따라 복사율이 달라지며, 복사는 저방사성[Low Emissivity] 표면을 가진 물질(예: Low-E 유리, 열 반사 단열재)로 제어한다. 이상적인 단열 구조는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온병이다. ①고무로 밀폐한 부분으로 기밀 성능이 높아 대류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②진공 부분으로 전도와 대류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③알루미늄 코팅 부분으로 복사에 의한 열전달을 최소화한다. ④단열 부분으로 전도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처럼 보온병은 전체적으로 열교熱橋[Thermal Bridge]가 없는 구조이다. 이런 형태의 주택에다 문과 창호를 내고 열 교환 환기장치를 달면 바로 패시브하우스이다. 고단열에서 중요한 것은 콤팩트Compact한 외피 디자인을 통해 열 관류율을 벽, 지붕, 바닥은 0.15W/㎡·K 이하로 하고, 선형 및 점형 열교를 0.01W/m·K로 최소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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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월호 특집] 쾌적한 주택이 우선, 에너지 절감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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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방충·방범은 기본, 안전사고 예방까지, '윈캡스WINCAPS'
- 방충망에 기대어 놀던 어린이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종종 듣는다. 이런 사고는 방충망의 재질과 구조가 큰 힘을 견디지 못해 발생한다. 방충망은 쉽게 부식될 수 있는 재질로 된 망을 틀에 고무 패킹으로 결속시킨 형태다. 그래서 망에 쌓인 먼지를 닦아내기 위해 걸레질을 하다가도 망이 뜯기거나 틀에서 분리되곤 한다. 그렇다면 방충망을 강한 재질로 더 견고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여기에 대한 답으로 ㈜러브하우징은 ‘윈캡스WINCAPS’를 내놓았다.글 강창대 기자 | 취재협조 ㈜러브하우징 02-2625-0424 www.lovehousing.com어린이 안전사고뿐 아니라, 방범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방범용 안전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환기를 위해 창을 열어놓은 것을 깜빡했다면 안전창의 기능은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 가장 바깥쪽에 방충망이 있지만, 방범이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는 턱없이 부실하다. 마음껏 환기하면서도 방범과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방범안전 방충망이다. 그렇다면 방범안전 방충망만 설치하면 100%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방범용 제품의 성능은 외부에서 시도하는 침입을 견딤으로써 범죄를 지연시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세계 여러 나라는 범죄 예방 제품에 대해 인증제도(Crime Prevention Mark)를 운용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범죄 예방 제품에 CP인증을 하며 일정 수준의 방범 성능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주거 침입이 5분 이상 지연되면 범죄자의 68%가 범죄를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범안전 방충망은 어떤 성능을 가진 제품인지, ㈜러브하우징의 브랜드 윈캡스를 통해 알아보자. 고강도 스테인리스 망윈캡스의 망은 스테인리스스틸 ‘SUS304’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크롬(18%)과 니켈(8%) 등을 포함한 강도가 뛰어난 내식성 합금이다. 따라서 칼이나 절단기로도 쉽게 훼손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고, 부식이 되지 않기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러브하우징은 윈캡스의 망에 검은색 분체 코팅을 해 먼지가 잘 끼지 않고, 외부에서 내부가 잘 들여다보이지 않아 사생활 보호에도 이점이 있다고 설명한다.윈캡스의 품질 보증 기간은 10년이다. 이는 고객의 만족을 위한 ㈜러브하우징의 노력이기도 하지만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다.견고한 이중결속 구조망을 잡아주는 구조에도 윈캡스의 강점이 있다. 스테인리스스틸 망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망 전용 결속 바Bar로 한 번 잡아주고, 방충망 프레임이 망을 한 번 더 잡아주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하중을 견디는 힘이 손으로 쉽게 뜯기는 기존의 방충망뿐만 아니라, 동급의 ‘방범 방충망’에 비해서도 뛰어나다고 한다. 방범 방충망은 200N* 이상의 하중을 견뎌야 적합한 품질로 인정되지만, 윈캡스는 하중 테스트에서 최대 29,300N까지 견뎌냈다. *N은 ‘뉴턴’이라는 힘의 단위를 나타내는 기호다. 1N은 1㎏의 질량을 갖는 물체를 1m 매초 제곱(1㎏·m/S2)만큼 가속시키는 데에 필요한 힘이며 무게로는 102g에 해당한다. 심미성과 실용성 겸비한 ‘중간 가로 바’윈캡스의 튼튼한 재질과 견고한 구조는 방범과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러브하우징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방충망 중간을 가로지르는 ‘가로 바’를 덧대 방범과 안전사고 예방 기능을 한 단계 더 강화했다. 이외에도 가로 바는 방충망을 옮기거나 설치할 때 손잡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실용적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고 한다. 단, 가로 바는 통풍과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1,000×1,000㎜ 크기 이상의 창호에만 적용하고 있다. 허를 받은 기술 3중 자동 잠금장치윈캡스의 3중 자동 잠금장치 역시 방충망의 안전과 방범 효과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이 잠금장치는 ㈜러브하우징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받은 기술로, 방충망을 닫으면 자동으로 ‘완전 잠금’ 상태가 된다. 완전 잠금 상태에서는 앞뒤나 상하좌우, 어떤 방향으로도 방충망이 탈피되지 않으며 밖에서는 절대 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보안성이 강화된 잠금장치이지만, ‘원터치 자동 잠금’ 기능 때문에 실내에서 방충망을 여닫기에 불편함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유사시 탈출이 용이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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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방충·방범은 기본, 안전사고 예방까지, '윈캡스WINC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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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특집]가족을 위한 데크, 자재 선정부터 신중히
- 가족을 위한 데크, 자재 선정부터 신중히 데크는 실외에 설치돼 휴식과 여가 생활을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실외에 설치되는 만큼 데크는 햇빛과 비, 눈 등 날씨의 영향을 직접 받을 수밖에 없어 재료에 따라 데크가 뒤틀리거나 썩는 등 쉽게 낡아서 못쓰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데크는 기후의 영향을 덜 받는 재료로 만들어야 하며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사용 목적과 재료에 따라 적합한 시공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글 강창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방부목 데크 자재 바깥으로 노출된 데크는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습기나 부식에 강한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부식을 막기 위한 약품처리가 된 방부목이 데크 자재로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방부목은 데크 자재로 부적합한 점이 있다. 특히 2007년 7월 이후 생산 금지된 CCA(Chromated Copper Arsenate) 방부목이 그렇다. CCA 방부처리는 목재의 세포조직 속에 동과 크롬, 비소 등 무기질계의 방부제를 가압식으로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들 성분은 목재의 특정 성분과 반응하여 정착해 빠지지 않는다. CCA 방부목은 부식과 해충의 공격에 강해 오랫동안 품질을 유지하는 성능이 있다. 하지만 CCA 방부액에 포함된 비소와 크롬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 때문에 산림청은 2007년 이후 데크 자재로 CCA 방부목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물론, 비소와 크롬을 포함하지 않은 방부처리 방식도 있다. ACQ 가압 주입처리 방식은 구리와 알킬알모늄 화합물을 이용해 목재의 내구성을 높인다. 비소와 크롬 등 중금속 함유량이 적어 환경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소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외부에 노출된 주택 부재나 토목 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방부목은 건조 상태(함수율로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하면 뒤틀림이나 쪼개짐이 발생하거나 틈이 벌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목재의 항균이나 충해 예방을 위해 식물에서 추출한 타르Tar가 사용되기도 한다. ‘크레오소트유’가 바로 그것이다. 목타르 크레오소트(wood-tar creosote)라고 하는 약품을 사용하면 목재의 내부식성이 높아진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목재 표면에 기름성분이 남아 일상을 영위하는 생활공간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크레오소트유로 방부처리된 목재는 주로 철도의 침목이나 전주 등과 같은 구조재로 사용된다. 방부목재 규격과 품질 표시제 한국임업진흥원(www.kofpi.or.kr)에서는 2010년부터 데크를 만드는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을 표시하는 ‘케이우드KWood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표시된 내용에는 목재의 사용이 가능한 환경과 방부제의 종류, 방부목재의 수종과 건조 상태, 제조사와 제조년월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표시는 목재의 표면에 ‘H3-ACQ2-삼나무-GRN-산림목재-1303’으로 표시된다. 표시는 순서대로 ‘사용 가능한 환경, 방부제의 종류, 수종, 방부처리 후 건조 상태, 제조회사명, 제조년월’을 나타낸다. 데크 자재로 좋은 천연목재 방부목을 사용하는 것이 영 내키지 않는다면 그에 못지않은 내구성을 지닌 천연목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목재들은 지면에 접한 상태에서 방부목에 준하는 내구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말라스Malas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를 포함하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 전역과 파푸아뉴기니에 분포하며 수직적으로는 표고標高 200m까지 분포한다. 색깔은 갈색이나 적갈색을 띤다. 천연건조가 양호한 편이며 칠이 잘 먹고 내마모성이 좋다. 충해나 균해에도 강한 편이다. 중구조와 선박, 교량 등에 사용될 정도로 외부 벽체나 바닥재로도 손색이 없는 목재다. 마루 등 내부 장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방키라이Bangkirai 또는 발라우Balau 방키라이는 동서로 필리핀에서 스리랑카와 인도까지, 그리고 남북으로 보르네오에서 미얀마지역까지 넓게 분포해 있고 표고 600~1,200m에서 자라는 나무다. 색깔은 황색에서 황갈색을 띤다. 주로 토건이나 선박, 침목, 전주 등 구조용재로 사용된다. 멀바우Merbau 열대 동남아 전역에 분포하고 표고는 1,000m까지 분포하는 수종이다. 심재邊材와 변재邊材의 색상 구분이 뚜렷한 편인데, 변재는 황색이나 회황색, 담황색을 띤다. 가공과 연삭이 양호한 편이고 나무좀이나 충해에 강하다. 구조물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고급 가구나 장식에 사용될 만큼 좋은 목재로 평가된다. 낙엽송 단풍이 지고 11월에 접어들면 낙엽송落葉松이 노랗게 물들며 가을의 끝자락을 장식한다. 낙엽송이란 보통의 소나무가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 것과 달리 ‘잎이 지는 소나무’에 붙여진 이름이다. 원산지는 일본이지만 1904년에 도입된 이후 건축자재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낙엽송은 재질이 강하고 단단해 구조재로 사용되기도 하고 다양한 공간에 설치된 데크 자재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티크Teak 열대 낙엽수로 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 분포한다. 티크는 매우 견고한 편이고 습기에도 강한 수종이다. 수축과 팽창이 적어 뒤틀림이나 갈라짐도 적다. 충해에도 강하고 쇠와 맞닿는 부위의 부식을 잘 견뎌 선박과 건축자재, 가구 자재 등으로 널리 사용된다. 적삼목Western Red Cedar 붉은색이 도는 목재로 스키라고도 일컫고, 주로 북미지역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는 수종이다. 적삼목은 촘촘하고 부드러운 나뭇결을 가지고 있고 특유의 향이 있다. 원목 자체에 벌레를 쫓고 부식을 견디는 방부 성분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비중이 가벼워 벽체 마감재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일반 목재에 비해 품질의 수명이 긴 편이지만 방부목에 비해 짧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바닥재로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데크 시공 데크를 설계할 때는 집 안의 전체 구조를 충분히 고려해 주택의 외관이 더욱 돋보이도록 한다. 외관과 더불어 실용성이나 사용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 가족의 접근이 어렵거나 후미진 곳에 데크를 설치한다면 거추장스러운 장식물로 전락하게 된다. 가능하면 다양한 통로를 통해 접근이 용이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데크의 보호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휴식공간이 되도록 나무 등으로 그늘을 만드는 계획도 해두면 좋다. 그리고 집이란 가족 구성원이나 기호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추후, 데크의 위치를 옮길 수 있으므로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에 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데크는 여러 사람이 수시로 오르내리며 사용하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화분이나 탁자 세트, 캐노피를 비롯한 야외용 가구가 배치되기도 한다. 따라서 하중을 잘 견디도록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기초공사를 할 때 침하가 우려되는 지면 퍼팅이 불안정하거나 지면이 축축한 곳 등은 곳은 피해야 한다. 데크 목재를 연결해 고정시키는 못과 스크루 등과 같은 파스너Fastener는 습기와 부식을 잘 견디는 아연도금이 되었거나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커넥터Connector는 자재들을 보다 견고하게 결속해주는 것으로 적절한 위치에 합리적인 설계를 근거로 만들어준다. 이러한 커넥터로는 △데크를 상판에 못 자국이 보이지 않게 시공하는 DBT(Deck Board Tie), △데크 기둥과 장선을 연결하는 철물인 DJT(Deck Joist Tie), △데크 난간 장선이나 담장 등에 사용하는 철물인 FB(Fence Brackets), △데크의 계단에 사용하는 철물인 TA(Staircase Trend Angle), △데크 기둥과 핸드레일을 못 자국 없이 처리해주는 DRT(Deck Railing Tie), △데크 기둥과 데크를 연결하는 철물인 DPT(Deck Post Tie) 등이 있다. 1. 데크 디자인 2. 허가 및 등록 3. 자재 구입 4. 사이트 분석 5. 기초 부분 위치 정하기 6. 기초 작업(콘크리트 기초 다지기) 7. 기둥(Post)과 받침보(Beam) 설치 8. 장선 걸기(Joist 장착) 9. 상판 시공 10. 손질하기(다듬기, 정돈하기) 11. 기타 부속물 설치(난간, 핸드레일, 계단, 조명 등) 콘크리트 기초를 잡은 후, 기둥(Post)을 설치한다. 포스트 앵커를 사용하고 메탈 파스너를 사용해야 덱이 움직이지 않는다. 특히 기둥과 받침보(Beam)를 설치할 때는 각 경로에 맞는 하중을 고려해야 한다. 지면으로부터 72인치 정도의 높이에서 설치할 경우 4″×4″ 기둥도 가능하지만 8피트 이상이 되면 6″×6″를 사용해야 한다. 하중을 받거나 위험하지 않도록 안전성을 주려면 6″×6″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약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4″×4″, 6″×6″ 목재를 토대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빔은 4″×4″, 4″×8″, 4″×10″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데크의 변형 시공을 마친 후, 데크의 품질이 오래 지속되도록 하려면 충분히 자연 건조한 다음, 침투성이 있는 목재용 오일스테인을 발라주어야 한다. 스테인의 오일성분이 피막을 형성해 수분과 벌레의 침투를 막아주어 목재가 쉽게 부식되지 않도록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오일스테인은 2~3년을 주기로 한 번씩이 발라주고, 발수제(Water Guard)나 목재 보호제 등과 함께 사용하면 데크의 품질을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오일스테인은 반투명 도료고 다양한 색상이 있어 선택이 폭이 넓다. 햇빛의 자외선에 의해 목재에 크랙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오일스테인에 자외선 차단제(UV)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외 공간인 데크는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편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한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는 게 좋다. 데크를 동쪽 면에 배치할 경우 점심 이후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데크를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에 시원한 야외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데크가 지속적으로 햇빛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설치된다면 관목을 배치해 그림자를 만들거나 퍼걸러와 캐노피, 발 등을 이용해 그늘을 만들어줄 수 있다.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천연 목재를 사용해 데크를 만들었다면 오일스테인을 목재에 발라 습기에 의한 부식과 변형을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뒤틀리거나 휘어진 곳이 있다면 그때그때 손질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이러한 유지관리가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데크가 주는 즐거움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즐거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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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특집]가족을 위한 데크, 자재 선정부터 신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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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소개] 방충·방법은 기본, 안전사고 예방까지 (주)러브하우징은 '원캡스'
- 방충·방범은 기본, 안전사고 예방까지 ㈜러브하우징은 ‘윈캡스WINCAPS’ 방충망에 기대어 놀던 어린이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종종 듣는다. 이런 사고는 방충망의 재질과 구조가 큰 힘을 견디지 못해 발생한다. 방충망은 쉽게 부식될 수 있는 재질로 된 망을 틀에 고무 패킹으로 결속시킨 형태다. 그래서 망에 쌓인 먼지를 닦아내기 위해 걸레질을 하다가도 망이 뜯기거나 틀에서 분리되곤 한다. 그렇다면 방충망을 강한 재질로 더 견고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여기에 대한 답으로 ㈜러브하우징은 ‘윈캡스WINCAPS’를 내놓았다. 글 강창대 기자 | 취재협조 ㈜러브하우징 02-2625-0424 www.lovehousing.com 어린이 안전사고뿐 아니라, 방범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방범용 안전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환기를 위해 창을 열어놓은 것을 깜빡했다면 안전창의 기능은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 가장 바깥쪽에 방충망이 있지만, 방범이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는 턱없이 부실하다. 마음껏 환기하면서도 방범과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방범안전 방충망이다. 그렇다면 방범안전 방충망만 설치하면 100%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방범용 제품의 성능은 외부에서 시도하는 침입을 견딤으로써 범죄를 지연시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세계 여러 나라는 범죄 예방 제품에 대해 인증제도(Crime Prevention Mark)를 운용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범죄 예방 제품에 CP인증을 하며 일정 수준의 방범 성능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주거 침입이 5분 이상 지연되면 범죄자의 68%가 범죄를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범안전 방충망은 어떤 성능을 가진 제품인지, ㈜러브하우징의 브랜드 윈캡스를 통해 알아보자. 고강도 스테인리스 망 윈캡스의 망은 스테인리스스틸 ‘SUS304’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크롬(18%)과 니켈(8%) 등을 포함한 강도가 뛰어난 내식성 합금이다. 따라서 칼이나 절단기로도 쉽게 훼손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고, 부식이 되지 않기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러브하우징은 윈캡스의 망에 검은색 분체 코팅을 해 먼지가 잘 끼지 않고, 외부에서 내부가 잘 들여다보이지 않아 사생활 보호에도 이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윈캡스의 품질 보증 기간은 10년이다. 이는 고객의 만족을 위한 ㈜러브하우징의 노력이기도 하지만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다. 견고한 이중결속 구조 망을 잡아주는 구조에도 윈캡스의 강점이 있다. 스테인리스스틸 망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망 전용 결속 바Bar로 한 번 잡아주고, 방충망 프레임이 망을 한 번 더 잡아주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하중을 견디는 힘이 손으로 쉽게 뜯기는 기존의 방충망뿐만 아니라, 동급의 ‘방범 방충망’에 비해서도 뛰어나다고 한다. 방범 방충망은 200N* 이상의 하중을 견뎌야 적합한 품질로 인정되지만, 윈캡스는 하중 테스트에서 최대 29,300N까지 견뎌냈다. *N은 ‘뉴턴’이라는 힘의 단위를 나타내는 기호다. 1N은 1㎏의 질량을 갖는 물체를 1m 매초 제곱(1㎏·m/S2)만큼 가속시키는 데에 필요한 힘이며 무게로는 102g에 해당한다. 심미성과 실용성 겸비한 ‘중간 가로 바’ 윈캡스의 튼튼한 재질과 견고한 구조는 방범과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러브하우징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방충망 중간을 가로지르는 ‘가로 바’를 덧대 방범과 안전사고 예방 기능을 한 단계 더 강화했다. 이외에도 가로 바는 방충망을 옮기거나 설치할 때 손잡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실용적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고 한다. 단, 가로 바는 통풍과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1,000×1,000㎜ 크기 이상의 창호에만 적용하고 있다. 특허를 받은 기술 3중 자동 잠금장치 윈캡스의 3중 자동 잠금장치 역시 방충망의 안전과 방범 효과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이 잠금장치는 ㈜러브하우징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받은 기술로, 방충망을 닫으면 자동으로 ‘완전 잠금’ 상태가 된다. 완전 잠금 상태에서는 앞뒤나 상하좌우, 어떤 방향으로도 방충망이 탈피되지 않으며 밖에서는 절대 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보안성이 강화된 잠금장치이지만, ‘원터치 자동 잠금’ 기능 때문에 실내에서 방충망을 여닫기에 불편함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유사시 탈출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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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소개] 방충·방법은 기본, 안전사고 예방까지 (주)러브하우징은 '원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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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①제로에너지 하우스 전제 조건은 패시브하우스
- THEME01 제로에너지 하우스 전제 조건은 패시브하우스 저탄소 녹색성장보다 건강성 주거가 우선거주자가 즐겁고 상쾌한 기분이 들도록 온·습도를 알아서 척척 조절하며, 가계비 부담을 덜도록 에너지 소비를 줄인 주택. 여기에 태양광, 지열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해 자체 소비하고도 에너지가 남아도는 주택. 상상 속의 주택이 아니다. 패시브하우스를 뛰어넘어 제로에너지 하우스와 에너지플러스 하우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목표는 2025년도 제로에너지 하우스 100% 달성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패시브 공법에 액티브 기술이 더해져야 하기에 이젠 패시브하우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주거용 건축물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2010년 기준 일반주택에 비해 2012년 30% 감축, 2017년 60% 감축(패시브하우스 수준), 2025년 제로에너지 하우스 의무화. 이것이 제로에너지 하우스 국가 로드맵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패시브하우스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건축비 상승은 차치하고 국민의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 원인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화석 에너지 감축,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산업 육성, 즉 저탄소 녹색 성장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 단적인 예가 태양광, 지열, 팰릿보일러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우선으로 한 그린홈 100만 호 사업이다. 그것이 패시브하우스든 제로에너지 하우스든 에너지+하우스든 이젠 국민의 인식을 높이려면 가족의 건강을 위한 쾌적한 주택을 전제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글 윤홍로 기자 좋은 주택이란 무엇일까? 아름다운 집, 관리하기 편한 집, 시원한 집, 따듯한 집, 냉·난방비가 적게 드는 집……. 이처럼 사람마다 주관이 다르기에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이것을 △난방 에너지 요구량 15㎾ h/㎡· a(1.5ℓ) 이하 △1차 에너지 소요량 120㎾ h/㎡· a 이하, 최대 난방 부하(중부/상부 유럽) 10W/㎡ 이하, 이렇게 수치로 나타낸 것이 패시브하우스다. 물론 우리나라는 바닥 난방 위주의 좌식생활을 하기에 주거 문화가 독일과 다르며, 공기를 데어 난방을 한다는 패시브하우스 조건에도 약간 어긋난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은 바닥 난방이라야 쾌적감을 느끼는데, 바닥 난방 상태에서 공기까지 데우면 오버 히팅에 이르러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한국형 패시브하우스의 정의가 필요한 이유다. 왜, 패시브하우스를 지어야 하는가? 독일 패시브하우스 연구소에선 패시브하우스를 “공기의 재순환 없이 실내의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일정량의 신선한 공기만 데우거나 차게 하여 냉·난방을 해결하고 열적 쾌적성을 이루는 건축물(ISO 7730)”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패시브하우스를 지어야 하는 이유다. 거주자의 쾌적성, 위생, 건강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증진하되 기존 냉·난방 설비 없이 열회수 환기장치를 통해 공급하는 공기량만으로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즉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이기 때문이다. 제로에너지 하우스와 제로 인증제정부는 올해 초부터 제로에너지 하우스(건축물)의 핵심 제도인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제(이하 제로 인증제’)의 시행에 들어갔다. 제로에너지 하우스란 <녹색 건축물 조성 지원법> 제2조 4호(2017. 1. 20. 시행)에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주택”으로 정의하고 있다. 간단하게 외벽, 창호 등 단열 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패시브) 하고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액티브) 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제로 인증제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그 실현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인증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에너지 효율 1++ 등급 이상의 에너지 수준을 만족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률 및 건축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설치 여부에 따라 평가한다. 에너지 자립률이란 건축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 대비 자체 생산한 에너지량의 비율로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인 경우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을 시작으로 100% 이상인 완전 자립인 경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는다. 또한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준공 후 지속적인 에너지 성능 관리를 위해 건축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또는 원격 검침 전자식 계량기를 설치해야 한다. 제로 인증 절차_인센티브 지급·설계 점검 등을 위해 예비 인증(설계 단계), 본인증(준공 후)으로 구분해 절차를 진행하며, 인증 유효 기간은 10년이다. 운영·인증기관_제도 운영 초기 평가 기준 정립 및 제도 개선·운영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인증기관을 단일화해 추진한다. ※ 인증기관 : 녹색건축센터 → 향후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기관 등으로 확대 추진. 인증 수수료_초기 인증 수요 창출 및 민원인 부담 완화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인증 수수료를 면제한다. 인센티브_제로에너지 하우스의 민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건축 기준 완화(용적률·건물 높이 15% 완화, 기부 채납률 완화), 금융 지원(주택도시 기금 대출 한도 확대, 에너지 신산업 장기 저리 융자) 및 보조금 지원(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보조금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 제로에너지 하우스 개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사전적으로 건축물에서 사용한 에너지와 생산한 에너지의 합이 ‘0’이 되는 건축물(Net Zero)이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 수준, 경제성 등을 고려해 정부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90% 감축) 하는 건축물(Nearly Zero)을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추진하고 있다. ▲패시브_고단열·고기밀 외피, 차양 등의 건축 요소를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극대화(2009년 난방에너지 기준 기존 건축물 대비 10% 수준 절감).▲액티브_태양광·지열 발전,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부터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조달. 패시브하우스를 기본으로 한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보급 확산을 위해선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따라서 정부의 제로에너지 하우스 추진 방향인 ①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마련 ②침체된 건축산업의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 ③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한 복지 향상 및 쾌적한 공간 구현에 있어 우선순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즉, 저탄소 녹색 성장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우선해야 한다. 또한,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패시브 공법에 액티브 기술을 결합해야 가능한 만큼 패시브하우스 착공 신고 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야 보급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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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①제로에너지 하우스 전제 조건은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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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호 특집] 01. 고단열 고기밀 독일식 시스템창호 시장 점령
- 고단열 고기밀 독일식 시스템창호 시장 점령 부실시공 방지, 창호기술사제도 도입 필요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에선 창호를 모두 ‘지게 창窓’과 ‘지게 호戶’로 읽으며 관습적으로 창문이라고 부른다. 창호는 환기, 채광, 조망 등을 위한 ‘창’과 사람이나 물건이 드나들기 위한 ‘문’의 총칭이다. 현대건축에서 창호는 고유의 기능 외에 내벽과 외벽을 장식하는 디자인 역할도 한다. 요즘엔 재질은 물론 개폐 방식, 성능, 색상 등 여러 면에서 고급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는 추세다. 하지만 시공 기술력은 창호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고급 시스템창호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글 윤홍로 기자 | 자료제공 세린 정천호 이사, LG하우시스 www.lghousys.co.kr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님의 손대. / 자시는 창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 밤비에 새 잎 곧 나거든 날인가도 여기소서.” ― 홍랑 “내일은 성聖발렌타인데이. 날이 새기 바쁘게 처녀인 나는 그대의 창가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햄릿》 두 작품에서 보듯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창호 주변은 연인을 향한 낭만적인 공간으로 묘사되고 있다. 열린 공간으로서의 창, 그래서 속담에 ‘사랑은 창으로 들어온다’고 했던가. 반면, 잘 지은 주택의 창호 주위에 촘촘하게 박힌 쇠창살에선 닫힌 공간으로서의 창을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창호 부분은 바라지 않는 사람이 몰래 엿볼 것 같은, 또한 들어올 것 같은 불안한 공간이기도 하다. 건축물에서 유일하게 ‘열림’과 ‘닫힘’이 공존하는 창호. 이 두 가지 기능이 조화를 이루면서 주택의 안팎을 아름답게 꾸미는 창호의 선택은 중요하다. 주택 건축비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비율이 보통 25% 안팎이라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목재창호알루미늄창호PVC 창호 다기능 PVC 창호 호황 창호의 재질은 전통 가옥에서 쓰인 목재, 1960년대 이후 보급된 알루미늄, 요즘 각광받는 PVC(폴리염화비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섀시라고 하는 현대식 창호는 알루미늄이나 PVC 재질의 창호를 뜻한다. 목재 창호_전통 한옥용 창호로 현재 기밀성을 보장할 수 없어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다소 투박한 형태의 시스템창호로 개발되는 사례가 있다. 알루미늄 창호_일반적으로 알루미늄은 변색이 잘 되지 않고 튼튼하며 제작 및 시공이 쉬워 가격이 저렴하다. 반면, 높은 열전도율로 인해 냉난방에 취약해 주택용으론 부적합한 면이 있다. 최근 단열성을 높인 복합창으로 개발되고 있다. PVC 창호_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재질이 PVC 또는 uPVC라고 하는 플라스틱 창호다. 단열이나 방음에 강하며 알루미늄에 비해 약한 강도를 보충하기 위해 내부에 철재를 넣기도 한다. 올해 건축 경기가 살아나면서 PVC 창호의 수요가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LG하우시스가 설명하는 여타 재질의 창호에 비해 PVC 창호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단열성이 우수하다. 열전도율이 낮은 PVC 재질과 기밀재를 사용해 단열과 밀폐가 우수하므로 냉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방음 효과가 탁월하다. 차량이나 항공기, 공사장 등 외부 소음 차단에 우수하다. ▲기밀성이 탁월하다. 창문 틈새로 새는 공기량을 국소화시켜 기밀 구조를 통해 누기漏氣뿐만 아니라 단열, 방음 효과도 탁월하다. ▲수밀성과 배수력이 우수하다. 용접 방식의 제작으로 빗물이 틈새로 유입되지 않으며 플라스틱 소재의 유연함은 배수가 용이한 구조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뒤틀림과 변형에 강하다. 특수 원료가 포함된 PVC 소재로 탄성 및 복원력이 우수해 강한 외부 충격이나 사용 중 충격 흡수 등에 우수하다. 또한, 여름 겨울철의 온도 변화에도 변형이나 뒤틀림이 거의 없어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오염에 강하다. 염분과 각종 유해 가스, 산성비에도 부식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화재 등 재난에 안전하다. PVC 창호는 자연 발화가 일어나지 않는 소재 특성과 열전도도가 낮아 2차적인 화재 위험을 방지해 준다. 또한, 연소 시 인체에 유해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낮아 재난 구호에 효과적이다.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 및 패턴 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빛바램과 스크래치에 강하다. 제품 표면을 이중 코팅 구조로 제작해 태양에 의한 빛바램과 스크래치에 매우 우수하다. PVC 창호 시스템창호 시스템창호란 일반적인 창호에 비해 과학적인 방법을 접목해 기밀성, 단열성, 방음성 등을 향상시키고 사용에 편리하도록 만든 것이다. 보통 미국식과 독일식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선 한때 단순하고 가벼운 미국식 창호가 인기였으나 기후 특성이 우리나라와 가까운 독일식 시스템창호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식 시스템창호_북미식이라고도 하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창틀을 형성하는 프로파일이 얇은 편이어서 가벼우며 규격이 정해져 있어 일반 작업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다. 좌우 또는 상하로 열고 닫는 미닫이 방식이 많이 쓰인다. 여닫이의 경우 핸들 조작이 단순하다. 독일식 시스템창호_독일식은 유럽식이라 하며 열고 닫는 방식이 다양하며 프로파일이 두꺼워 무거운 편이다. 일반 창호나 미국식 시스템창호에 비해 전문 기술자에 의한 시공이 필요하다. 시스템창호의 중요한 특성은 시공 후 완벽한 기밀성을 확보할 수 있어 주택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외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소비자의 미적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것 등이다. 시스템창호 * 세린 정천호 이사는 “국내에선 독일식 시스템창호의 기술력 부족으로 프로파일만 수입해 제작하거나 완제품을 수입해 시공하는 추세”라며, “그로 인해 가격이 높게 형성돼 고급 주택 위주로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국내 시스템창호의 역사가 오래 되지 않아 전문 시공자가 턱없이 부족하며 건축주와 시공사가 기밀 시공의 중요성을 도외시한 채 건물을 짓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결국 소비자가 부실한 기밀성으로 인해 냉난방 에너지를 낭비하고 경제적인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우수한 성능의 시스템창호라 할지라도, 그것을 올바로 알고 시공하지 않으면 일반 창호와 다를 바 없다. 실제로 유럽의 한 창호 회사에선 부실 시공한 국내 시공사에 자사 창호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정도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인 올바른 창호 시공을 위해 창호시공기술사 제도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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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호 특집] 01. 고단열 고기밀 독일식 시스템창호 시장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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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건축 허가 제도 바뀐다 - 규모·용도·입지 중심으로 허가제 운영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 국민 불편 해소 및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으로 건축 허가 도서 제출 간소화, 심의 대상과 건축 허가 기간 축소, 일부 건축 규제 완화 등이 기대된다. 물론 이 개선 방안들이 현장에서 개선의 효과가 있을지, 추가 업무 과중이 될지는 제도 실시 이후 알 수 있겠지만, 예비 건축주라면 집짓기 스케줄에 차질이 없도록 변경 내용들을 미리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글 이수민 기자자료출처 국토교통부 1599-0001 www.molit.go.kr 01 건축 허가 간소화허가 준비 시 제출 설계도서는 간소화된다. 구조·설비 등 기술적 사항은 착공 시 전문가가 검토해 허가 기간을 단축시키고, 중복 심의 불허 및 심의 대상 축소 등 투명한 심의 제도가 운용된다. 더불어 규제 모니터링센터를 통한 법적 근거 없는 지자체 임의 규제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한다. ● 규모·용도·입지 중심의 건축 허가제 운영( 건축법 시행규칙 등 개정, 2021년 3월) 기존 현재 건축 허가 제도는 ‘건축 허가-착공신고’ 단계로 구분되어 있으나, 건축 허가 단계에서 대부분의 서류를 준비해 제출해야 해 초기 부담이 컸다. 개선 허가 단계에서는 건축물의 규모·용도·입지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착공 단계에서 구조·설비·에너지 등 안전·기술 관련 사항을 전문가(지역 건축 안전 센터)가 신속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 ⇒ 개선안으로 허가 기간은 단축되겠지만, 착공신고 기간은 현재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허가는 났지만 착공 신고 시, 시공사 선정 과정이나 협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설계 변경 등이 진행돼야 해 오히려 그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새로운 기관인 지역 건축안전센터에서 구조, 전기, 설비, 소방, 에너지 관련 도면을 검토해야 해서 착공신고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02 건축 기준 완화● 일부 시설 건축면적 산정 제외(건축법 시행령 개정, 2020년 12월)에어컨 실외기 설치 공간·지붕을 씌운 지하주차장 진입 경사로·생활폐기물 보관시설 등 생활 필수시설 및 신재생에너지 처마(2m까지)는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기존 현재 생활 필수 시설인 에어컨 실외기 공간, 지붕을 씌운 지하주차장 경사로 등이 건축 면적으로 산정돼 국민 불편이 발생됐다. 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건축면적이 증가돼 녹색건축 활성화에 한계가 됐다. 개선 건물 에어컨 실외기 설치 공간, 생활폐기물 비·눈가림 시설, 지붕을 씌운 지하주차장 경사로는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처마 등(2m까지)은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세부 용도 변경 시 건축기준 탄력 적용(건축물방화구조규칙 개정, 2021년 3월)기존 건물 내 일부를 특정 세부 용도(업종)로 변경하는 경우에도 건물 전체의 외벽 단열재까지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개선 스프링클러 및 화재 안전시설 설치 등 동등 이상의 화재 안전성능 확보 시, 외벽 단열재 교체 없이(내부만 교체) 세부 용도 변경이 허용된다. ● 녹색건축 관련 인증 통합 관리(인증접수창구 단일화, 2020년 12월)기존 녹색건축 관련 인증제가 각기 고유 특성·필요에 따라 운영 중이나, 수요자 입장에서 절차 이행에 상당한 비용과 기간 소요됐다. 개선 녹색건축 관련 인증 접수창구 단일화 시스템 구축(2020년 12월) ⇒ 시스템 시범 운영(2021년) ⇒ 시스템 고도화 및 건축 에너지 관련 인증 통합 추진(2021년~). 지붕이 씌어진 지하주차장 경사로, 생활폐기물 비와 눈 가림 시설, 건물 내부 에어컨 실외기 자리 등은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03 알기 쉬운 건축법령 운용그림이 있는 건축물 면적·높이 등 산정 기준, 178개 건축 관련 법령을 망라한 한국건축규정 마련하고, 누리집(e-KBC)을 운영해 국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건축 기준 정보가 제공된다.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e-KBC 누리집. ●건축 면적·높이 산정기준 마련(기준 마련, 2021년 3월)기존 건축물의 면적·높이는 사업성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이나, 현재 산정 기준은「건축법 시행령」의 한 조항(제119조)으로서 간략한 원칙만 규정되고, 구체적 기준 부재. 개선 민원 내용, 건축환경 변화, 실제 건축물 사용 현황 등을 분석하여 그림이 있는 알기 쉬운 건축물 면적·높이 등 산정 기준을 마련했다. ●건축법령을 망라한 한국건축규정 마련 (누리집(e-KBC) 제공, 2020년 12월)기존 건축 허가 관련 사항이 건축법 외 소방법·주차장법 등 178개 법령에 산재돼 있어 건축 허가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 필요했다. 개선 허가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법령, 지역·용도에 따라 추가 확인이 필요한 법령 등으로 구분한 한국건축규정을 마련하고, 일반 국민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e-KBC)으로 제공한다. 04 언택트 건축 허가 시스템 구축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재구축을 통해 건축 허가 신청·건축심의·관련 부서 협의·필증 발급까지 건축행정 전 과정에 비대면 방식이 도입된다. 세움터 재구축을 통해 건축심의 시스템 및 허가 신청 등을 비대면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건축행정 전 과정 비대면화 (세움터 시스템 재구축, 2021년 상반기) 기존 세움터는 세계 최초 건축 행정 전산화 시스템으로서 건축 허가 민원의 98%를 온라인 방식으로 처리함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노후화 문제 개선 및 비대면 행정 절차 지원을 위한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했다. 개선 비대면 건축심의 시스템 및 허가 신청, 관계 부서 협의, 필증 교부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언택트 건축 허가 및 온라인 열람·발급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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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퍼-EⓇ 표준 및 인증 사례 워크숍 개최
- 7월 2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수퍼-EⓇ 고성능 목조주택 계획, 설계 및 시공 교육과 훈련 일환으로 HOT2000TM 에너지 시뮬레이션 S/W, 한국 수퍼-EⓇ 기술 표준 및 인증 사례를 소개하는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HOT2000TM 에너지 시뮬레이션 S/W는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가 1980년대 초에 개발해 계속해서 관리 및 개선해 온 단독주택 및 저층 공동주택에 최적화한 소프트웨어로 수퍼-EⓇ 하우스, 넷제로 에너지 주택 등 고성능 주택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에너지 고효율성, 건강성, 쾌적성 및 경제성을 구현한 한국 수퍼-EⓇ 기술 표준 및 인증제도 소개,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공업화 공법 주택 사례를 발표한다. 워크숍에는 고성능 건강 주택과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에 관심이 많은 건축 설계 및 시공 분야 전문가와 자재 유통 및 생산자, 소비자 등을 초청한다. 더불어, 워크숍 참석자 가운데 선착순 30명은 경골 목구조 고성능 주택 현장 견학 및 기밀성 테스트 시연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일정: 2019년 7월 23일(화) 13:30~17:50장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참가비: 20,000원(신한은행 140-010-146118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참가 문의: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rsvp@canadawood.or.kr온라인 신청 바로가기 http://canadawood.or.kr/news/event_registration.php?eid=371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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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 1_세종시 로렌하우스
- 우리나라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1 세종 제로에너지마을 로렌하우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목표로 조성한 제로에너지주택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당 에너지비용이 월 7000원 수준으로, 단독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더욱 아름다운 제로에너지주택단지를 가보았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기획취재팀 | 항공사진 박혁진(꾸머컴퍼니 대표) 세종시 고운동에 자리한 세종 로렌하우스. 로렌하우스는 다양한 유형(저층, 고층, 단지형)의 제로에너지건축 성공사례를 공공·민간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저층형 시범사업이다. 지난 2016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참여자 공모를 통해 리츠REITs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득한 자산관리회사(AMC)가 건설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임대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다. 에너지 자립율 83% 이상을 달성한 단독주택 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전경. 세종에는 1만 8217㎡ 대지에 특별공급(20세대)과 일반공급(40세대) 등 전용면적 85㎡ 60세대가 공급됐고, 이 밖에 김포한강신도시(120세대), 오산세교지구(118세대) 등 3개 단지에 모두 298가구가 조성됐다. ‘로렌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임대 형식(최장 4년)으로 공급하고 있다. 임대비용은 타입에 따라 임대 보증금 2억5000만 원에 월 임대료 45만~51만 원, 월 관리비는 12만 원 정도이다. 임대차 계약은 2년마다 갱신되는데, 임대료는 연 5% 범위 내에서 물가지수 등을 고려해 증액될 수 있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단지인 로렌하우스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건축의 장점을 결합시켰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 요소기술 적용을 통해 동일규모 아파트 대비 에너지절감률이 약 60% 수준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로렌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이곳은 1만8217㎡ 대지에 연면적 5263㎡ 규모로 단독주택 60가구가 들어서 있다.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요소’로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유리 창호, 고기밀 시공 등이 적용됐다. 유리는 독일 살라만더에서 제조한 로이 3중유리 제품으로 두께가 무려 39㎜. 보통 아파트에 설치되는 유리가 24㎜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40%가량 두껍다.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도 적용해 결로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고효율 설비시스템 등의 ‘액티브 요소’로 열 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했다. 다락방(3층) 밖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는데, 주택 1가구당 태양광 모듈 11개가 시공됐다. 이들은 한 달 평균 4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4인 가족 월 평균 전기 사용량이 400kWh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기는 100% 자체 생산하는 셈이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임대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이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 이곳은 아파트 살다가 자녀들을 위해 이곳으로 온 가구가 많다.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열 회수 환기장치’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 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마을 곳곳에는 아이들의 놀이터와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돼 있다. 집집마다 작은 마당에 바비큐 그릴과 테이블을 비치해놓고 야외 파티를 즐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2등급 획득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미래건축인 제로에너지건축의 보급확대를 위해 2017년 1월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해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5개 단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세종 로렌하우스는 2014년에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2018년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1+++)에 이어 2020년 3월에 단독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2등급(에너지자립률 83.13%) 본인증을 취득했다. 로렌하우스 단지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건축의 장점을 결합했다.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량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한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편의성이 좋으면서 쾌적하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고단열·고기밀창호 등 패시브Passive기술로 에너지사용량을 줄이고, 첨단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액티브Active기술 및 태양광패널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생산하여 에너지성능·효율을 최적화한 건축물이다. 현재(2020년 3월)까지 로렌하우스 포함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건수는 총 13건이며, 2020년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 도입 의무화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 보급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로렌하우스는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량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에너지자립률)하며, 다양한 고효율설비시스템 채택으로 에너지소비량을 낮춰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 당 에너지비용이 7000원 수준 밖에 들지 않는다.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는 연간 3.3㎡당 3∼4.5ℓ에 불과하다. 각종 패시브 기술로 최대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태양광시스템 등으로 입주민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쓰레기 분리수거장. 주민공동시설. 이곳은 전문 임대관리사업자가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제로에너지건축은 건강한 거주환경 실현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임으로 광열비절감을 통해 주거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수준을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화를 앞당겨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로렌하우스 주요 적용기술 태양광 - 경사지붕 면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 KS인증모델 적용 - 고효율 단결정 모듈(385W, 정격효율 19.1%) - 세대당 4.235kWp(22.165㎡), 단지전체 254.1kWp(1,329.9㎡) 창호 - 로이 3중유리 - T/T 개폐방식으로 기밀성 최대한 확보가능 - 창호 단열성능 법적 기준대비 40% 향상 - SHGC 0.45 이상 유리적용, 난방에너지요구량 절감 외단열 - 외단열 적용(비드법 보온판 2종 3호 200T) - 단열성능 최적화(법적기준대비 24.8%↑) - 부위별 선형 열관류율 0.4W/mK 이내 설계 - 외단열 공법 적용, 열교 및 곰팡이 발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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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 1_세종시 로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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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당 에너지 비용 월 7000원, 세종 제로에너지마을 로렌하우스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목표로 조성한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당 에너지 비용이 월 7000원 수준으로, 단독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더욱 아름다운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를 가보았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기획취재팀 항공사진 박혁진(꾸머컴퍼니 대표) 세종시 고운동에 자리한 세종 로렌하우스. 로렌하우스는 다양한 유형(저층, 고층, 단지형)의 제로에너지 건축 성공사례를 공공·민간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저층형 시범사업이다. 지난 2016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참여자 공모를 통해 리츠 REITs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득한 자산관리회사(AMC)가 건설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임대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다. 세종에는 1만 8217㎡ 대지에 특별공급(20세대)과 일반공급(40세대) 등 전용면적 85㎡ 60세대가 공급됐고, 이 밖에 김포한강신도시(120세대), 오산세교지구(118세대) 등 3개 단지에 모두 298가구가 조성됐다. ‘로렌 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 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 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임대 형식(최장 4년)으로 공급하고 있다. 임대 비용은 타입에 따라 임대 보증금 2억 5000만 원에 월 임대료 45만~51만 원, 월 관리비는 12만 원 정도이다. 임대차 계약은 2년마다 갱신되는데, 임대료는 연 5% 범위 내에서 물가지수 등을 고려해 증액될 수 있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단지인 로렌하우스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 건축의 장점을 결합시켰다. 특히 제로에너지 건축 요소 기술 적용을 통해 동일 규모 아파트 대비 에너지 절감률이 약 60% 수준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요소’로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유리 창호, 고기밀 시공 등이 적용됐다. 유리는 독일 살라만더에서 제조한 로이 3중유리 제품으로 두께가 무려 39㎜. 보통 아파트에 설치되는 유리가 24㎜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40%가량 두껍다.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도 적용해 결로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에너지 자립률 83% 이상을 달성한 단독주택 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전경. 고효율 설비 시스템 등의 ‘액티브 요소’로 열 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했다. 다락방(3층) 밖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는데, 주택 1가구당 태양광 모듈 11개가 시공됐다. 이들은 한 달 평균 4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4인 가족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400kWh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기는 100% 자체 생산하는 셈이다.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열 회수 환기장치’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 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 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로렌 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 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 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이곳은 1만 8217㎡ 대지에 연면적 5263㎡ 규모로 단독주택 60가구가 들어서 있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임대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이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 이곳은 아파트 살다가 자녀들을 위해 이곳으로 온 가구가 많다. 마을 곳곳에는 아이들의 놀이터와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돼 있다. 집집마다 작은 마당에 바비큐 그릴과 테이블을 비치해놓고 야외 파티를 즐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2등급 획득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미래건축인 제로에너지 건축의 보급 확대를 위해 2017년 1월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해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개 단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세종 로렌하우스는 2014년에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2018년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1+++)에 이어 2020년 3월에 단독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2등급 에너지 자립률 83.13%) 본인증을 취득했다.제로에너지 건축물은 고단열·고기밀창호 등 패시브 Passive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첨단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액티브 Active 기술 및 태양광패널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생산하여 에너지성능·효율을 최적화한 건축물이다. 현재(2020년 3월)까지 로렌하우스 포함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 건수는 총 13건이며, 2020년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 건축 도입 의무화에 따라 제로에너지 건축 보급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로렌하우스는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양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에너지자립률)하며, 다양한 고효율설비시스템 채택으로 에너지소비량을 낮춰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 당 에너지 비용이 7000원 수준밖에 들지 않는다.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는 연간 3.3㎡당 3∼4.5ℓ에 불과하다. 각종 패시브 기술로 최대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태양광시스템 등으로 입주민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로렌하우스 단지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 건축의 장점을 결합했다.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양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한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편의성이 좋으면서 쾌적하다. 쓰레기 분리수거장 주민공동시설. 이곳은 전문 임대관리사업자가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 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제로에너지 건축은 건강한 거주환경 실현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이므로 광열비절감을 통해 주거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 수준을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화를 앞당겨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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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해외주택_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는 자원 고갈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친환경’, ‘저에너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집을 지을 때도 이 부분을 고려한다. 미국 그레이트스모키 산맥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 삼아 자리하고 있는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는 한정적인 자원을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친환경주택이다. 진행&구성 김철수(하우저 대표), 이수민 기자 | 사진 케이스 아이작Keith Isaacs | 취재협조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Sanders Pace Architecture |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중개 플래폼) HOUSE NOTE 위 치 : 미국 메리빌 테네시주 Maryville, Tennessee, United States 건축규모 : 지상 1층 3개 동 연면적 : 297.28㎡(89.93평) 준공시기 : 2020년 위생도기 : 젠 바스웍스Zen Bathworks(욕조) 빗물수확장치 : 퍼펙트워터PERFECT WATER 석 재 : 시저스톤어스caesarstoneus 바닥재 : 에거EGGER 원목마루 창 호 : 펠라이에프PellaEF co. 디자인 : 브랜던 페이스Brandon Pace, FAIA 구조설계 : 하인즈 구조 그룹 Haines Structural Group 설 계 :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Sanders Pace Architecture www.sanderspace.com 자료제공 : 건축&인테리어 중개플랫폼 하우저 Houser 010-9851-0815 www.thehouse.com ‘친환경’이라는 말은 ‘환경 친화적인’,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것’을 뜻한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다. 따라서 ‘친환경주택’을 짓는 일은 그 집에서 살 우리 가족, 더 나아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전 세계 여러 선진국들은 ‘그린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건축, 에너지 분야의 정책을 내놓았고, 영국은 이미 2016년부터 신축 주택에 ‘제로 탄소’를 의무화했다. 미국은 2035년까지 친환경발전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주택 150만 채를 건설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공동주택을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가전 대기업에서 제로에너지 주택 ‘씽큐홈’도 선보였다. 이 주택은 에너지 120% 이상을 생산해내며,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 인증 1등급을 받았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에너지자립률 100% 이상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원시림 옆에 지은 친환경주택 주택의 배경이 되는 그레이트스모키 산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테네시 주의 경계에 위치하는 국립공원이다. 1976년 국제 생물권 보호구, 198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40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이 있으며, 희귀종 동물들도 많이 살고 있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온난 다습한 기후로 항상 구름과 푸른빛의 안개가 산자락을 휘감아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능에 따라 세 개의 동으로 구성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는 세 개의 동으로 구성했다. ‘침실동’에는 호텔스위트룸 스타일의 마스터룸과 차고가 있고, ‘생활동’에는 주방, 식당, 거실 등 가족 공용공간을 마련해놓았다. 생활동의 식당과 연결된 외부 공간에는 석재 데크를 깔았다. 이 석재 데크 자리에는 식탁과 의자를 놓고 다이닝 테라스로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스트룸동’은 손자손녀나 가까운 지인들이 오면 머무는 곳으로, 두 개의 방과 공용욕실로 계획했다. 각 동들은 서로 엇갈리게 배열했고, 그 사이를 복도로 연결했다.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하는 복도의 한쪽 벽은 미닫이타입의 유리 창호를 달아 언제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물 외부에 깔아놓은 툇마루는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기도 하고, 공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변과 어울리는 친환경 자재 사용 친환경주택 건축 시 자재 선택에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있다. 자재 재활용 비율, 유지보수 및 내구성,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존재 유무, 재사용 가능성 유무이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 친환경주택을 짓게 되면 이산화탄소와 환경의 유해 자재도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로 인해 주택 유지관리비가 감소돼 경제적인 이점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지은 에코하우스도 주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주택으로 지었다. 외장재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표면을 태워 만든 목재를 사용했는데, 이런 화염처리는 방부, 방충 기능은 물론 목재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에너지 재활용과 탄소 제로배출을 고려한 장치들 주택에는 자원 재활용을 고려해 빗물수확장치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장치는 내리는 빗물을 옥상에서 모아 6430ℓ용량의 탱크로 운반, 저장해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빗물이 탱크에 들어가기 전에 지붕에 있던 이물질이나 나뭇잎 같은 것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오염 필터로 거른 다음, 일련의 여과와 자외선 살균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맑은 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수는 배관에 직접 연결돼 수도꼭지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청소와 세탁은 물론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차고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했고,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주택의 구조를 남북으로 길게 뺐다. 그리고 각 동을 연결하는 복도 외부에는 툇마루를 설치해 여름철 외부의 뜨거운 열기가 내부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주택 곳곳에 그린그라스, 산딸나무, 박태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다년생 토착 식물을 식재했다. #미국주택 #해외주택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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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해외주택_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