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황토방 하나로 난방 걱정 없앤 울주 스틸하우스
- 다양한 접합 철물로 구조물을 결속한 스틸하우스의 장점은 건축물의 하중이 작고 내진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을 일컬어 ‘끈끈한 저항형’ 구조라고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첨단 소재 기술을 통해 철물의 단점인 부식도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다. 다양한 건축구조를 경험하며 오랫동안 전원주택 생활을 이어온 건축주 부부가 스틸하우스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글 사진 강창대 기자취재협조 덕우건설 HOUSE NOTEDATA위치 울산 울주군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스틸하우스대지면적 410.00㎡(124.03평)건축면적 80.64㎡(24.39평)건폐율 19.67%연면적136.08㎡(41.16평)1층 80.64㎡(24.39평)2층 55.4㎡(16.76평)용적률 33.19 %설계기간 2021년 5월~7월시공기간 2021년 9월~12월설계 건축사사무소청연A&D시공 덕우건설 053-856-1127 www.ks-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포스맥 강판징크 / 벽 - 외단열 스타코(그래뉼) / 데크 - 화강암 석재테크 / 내부마감 천장 - 실크 천장지 / 벽 - 실크 벽지, 무절 편백 루버 / 바닥 - 구정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 난간 - 스틸 단조 난간대 / 손스침 - 멀바우 집성목 단열재 지붕 - 50T 준불연 단열재(지붕),R-32 인슐레이션(천장) / 외단열 - 75T 준불연 단열 / 내단열 - R-23 인슐레이션 조명 공간조명, LED 국산조명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8500 난방 린나이 상향식 콘덴싱 가스보일러 위생기구 계림요업 주방기구 LUX 핸드매이드 가구 창호 LG ZIN 하우시스 수퍼세이브5 부산과 강릉을 잇는 35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나지막한 구릉과 논이 펼쳐진 여느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국도에서 나와 한우로 유명하다는 봉계리와 인근 산업단지를 지나면 두동로라는 시골길에 접어든다. 그리고 잠시 차창 밖으로 한적한 풍경을 감상하노라면 곳곳에 단정하게 정비된 전원주택 단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건축주의 집이 가까워질 무렵,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와 그 뒤로 이제 막 조성된 전원주택 단지가 보였다. 두동대밀 버스 정류장에 다다를 즈음, 경사지에 축대를 쌓아 만든 부지 위에 남쪽을 보고 앉은 건축주의 집이 보였다. 건축주는 이곳이 경주나 울산과 같은 큰 도시와 가까우면서도 환경이 쾌적해 전원주택 단지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침 인근에는 근린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봉계리나 두동면 등이 있고, 차로 10분 남짓 거리에는 대곡호를 중심으로 수변공간이 조성돼 있다. 2층 데크의 바닥과 기둥으로 감싼 현관 포치. 현관문은 방향을 틀어 방문자의 시선이 바로 실내로 향하지 않게 했다. 현관실은 3중 도어를 경계로 거실과 이어진다. 간편함을 최우선에 둔 선택집이 자리한 부지는 당초 공장 용지로 계획했던 곳이라고 한다. 건축주는 이곳에서 가공업을 하면서 출퇴근은 외딴곳에서 했다. 그러던 중, 사업 규모를 줄이면서 그 부지에 집을 지을 수 있는 넓은 터가 남게 됐고, 지금의 스틸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무엇보다, 건축주 부부 두 사람이 생활하기에 이전 주택은 규모가 크고 관리가 어려웠다고 한다. “전에 살던 집은 400평이 넘는 규모였어요. 정원도 넓어서 관리할 게 많았습니다. 집이 산자락 바로 아래 높은 곳에 있어 경치는 좋았지만, 구불구불한 경사로를 오르내려야 했어요. 눈이라도 오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마침 사업을 줄이면서 집을 지을 수 있는 터가 생겼고, 규모를 줄인 집을 짓게 됐습니다.” 건축주의 아내는 집을 방문했던 지인들의 말을 전하며 “이곳도 전에 살던 곳 못지않게 경치가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고 보니, 남쪽을 향한 거실 창으로 멋스럽게 지어진 한옥 한 채가 보인다. 어느 문중에서 제실로 사용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뒤, 산자락 아래에 십자가가 걸린 건물이 조용히 인기척을 내며 앉혀 있다.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 풍경. 주방에서 계단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 통창은 주변 풍경을 넓게 조망해 주고 실내로 양광을 끌어들인다. 거실은 매립형 등과 간접등으로 은은한 조명을 연출했다. 주방과 다이닝룸은 건축주 부부를 위한 단출한 공간이지만 가구와 집기를 다양한 형태와 질감, 색상으로 구성해 개성이 있다. 1층 거실과 연결된 황토방. 건축주는 적은 땔감으로도 집 전체 난방에 큰 몫을 하는 황토방을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은은한 빛깔과 질감을 가진 타일로 마감한 1층 화장실.(덕우건설 제공) 내진 성능 뛰어난 스틸하우스건축주 부부가 새로 집을 지으면서 건축구조를 철골구조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건축주 부부는 이번 집을 준비하면서 많은 자료를 섭렵했다면서 스틸하우스의 장점으로 몇 가지를 꼽았다. 우선, 목재는 자연재료이지만 세세한 관리가 필요한 반면, 철골은 목재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재료이면서 목재가 지닌 단점이 없다고 했다. 또한, 양생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철근콘크리트조에 비해 공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도 스틸하우스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리고 건축주는 무엇보다, 스틸하우스의 내진 성능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언급했다. 구조가 스틸하우스로 결정되자 건축주 부부는 시공을 맡아줄 곳을 찾아 서울과 광주광역시 등을 오가며 백방으로 알아보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덕우건설의 장낙윤 대표와도 만나게 됐고, 집 짓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수 있었다. 건축주는 새로운 집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덕우건설이 영남일대에서 스틸하우스를 제일 잘 짓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0년대 후반에 도입된 스틸하우스 공법은 당시만 해도 여타의 건축구조에 비해 시공 실적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한 진도 포항 지진 등 몇 차례의 지진을 경험하면서 스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스틸하우스의 내진 성능은 ‘끈끈한 저항형 구조’에서 비롯된다. 스틸하우스의 철골은 강한 접합 철물과 수많은 스크루(Screw) 접합으로 체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건축물의 무게가 가볍다는 점도 지진에 강점으로 작용한다. 벽체 무게는 동일한 크기의 철근콘크리트 벽체에 비해 8분의 1, 2×4목재로 된 벽체의 절반 정도다. 따라서 동일한 조건하에서 스틸하우스는 지진에 의해 작용하는 하중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다. 계단실 마감재로 사용한 오크 및 멀바우 집성목과 철 난간이 빈티지한 가구나 소품 등과 어우러져 건축주의 개성을 잘 드러낸다. 2층 복도와 계단실. 2층 발코니를 지나 복도 통창으로 들어온 자연광이 인상적이다. 2층 복도 동측. 2층 복도 서측. 하얀색으로 벽과 가구를 마감해 정갈한 느낌을 주는 벽. 2층 작은방. 안방은 데크와 면한 동쪽 가로창과 남향의 창문을 통해 하루 종일 밝은 햇살이 들어온다. 2층 욕실 역시 은은한 느낌의 타일로 마감했다. 샤워부스를 가린 유리 칸막이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2층 복도와 연결된 넓은 발코니. 전원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난방오랜 전원생활을 경험한 건축주가 새집을 지으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무엇일까. 그것은 난방이라고 했다. 전에 살던 주택은 거실에 난로를 설치해야 했다. 난로를 때지 않으면 한 달 난방비가 5~60만 원에 달할 정도였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는 작년 12월 이곳에 입주해 겨울을 나면서 낮에는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고 단열성능을 평가했다. 특히, 1층 거실과 연결된 황토방에서 나오는 열기가 집 전체를 훈훈하게 데워준다고 설명했다. 건축주는 “적은 장작으로도 집 전체가 따뜻해진다”면서 황토방에 대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건축주 부부는 골조가 친환경 재료이고, 무엇보다 내진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새집을 스틸하우스로 짓기로 결심했다. 산자락에서 이어지는 사면이면서 도로 옆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의 이점이 있다. 건물 서측의 도로와 바로 이어지는 지점에 주차장과 입구를 두어 동선을 간소화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황토방 하나로 난방 걱정 없앤 울주 스틸하우스
-
-
【청원 전원주택】 일본 전통 방식으로 지은 중목구조 주택
- 구조체 노출로 목재 느낌을 최대한 살려 건강함을 불어넣고 내구성을 강화한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이다. 예전부터 친환경 자재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 부부는 천연 벽지, 천연양모 단열재 등을 사용한 친환경적이면서도 튼튼한 주택을 올렸다. 도로와의 레벨 차가 8m에 달하는 높은 곳에 앉은 주택은 거실에서 내다보는 풍경이 일품이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HOUSE NOTE위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건축형태 복층 중목구조대지면적 806.2㎡(243.9평)건축면적 222.3㎡(67.2평)연면적 222.3㎡(67.2평) 1층 123.8㎡(37.4평) 2층 98.5㎡(29.8평)외장재 KMEW 사이딩/ 시공: 유니크컴퍼니내장재 천연 벽지, 친환경 도장지붕재 KMEW 전용 지붕재바닥재 원목마루난방형태 가스보일러, 화목보일러창호재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계획 설계 쿨하우스주택디자인실시 설계 일본 ALTI시공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co.kr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전원주택지에 222.3㎡(67.2평) 복층 중목구조 주택을 지어 입주한 이병칠·김미경 부부는 부지를 마련하기까지 1~2년의 기다림이 있었다. 시내가 가까워 상권이 편리한 이곳을 분양받으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훗날 매물로 땅을 사들였는데, 그것이 벌써 8~9년 전이다.부지 마련 후, 튼튼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주택을 짓기 위해 전원주택과 관련한 서적을 다독하고, 몇 번이나 건축박람회를 다니며 지식을 쌓았다. 네 식구 중 막내가 아직 중학생이라 앞으로 10년은 넘게 살 곳이라는 생각에 어느 하나 허투루 넘길 수 없었다. 주택이 완공되기까지 부지 인근 아파트에 거주했던 김미경 씨는"아파트에 거주할 때와 다르게 거실 창으로 내다보는 탁 트인 전망이 아주 좋아요. 어느 곳 하나 콕 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공간이 마음에 들어요"라고 말한다. 거실은 최대한 큰 창을 내 조망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채광을 고려했다. 벽면에 설치한 조습 타일은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걸맞은 색을 선택해 조화를 이뤘다. 넓은 수납공간을 곳곳에 배치 한 부엌 현관 쪽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내구성을 고려해 중목구조 선택건축주 부부가 목조주택에서 흔히 사용하는 경량 목구조 방식이 아닌, 중목구조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이렇다."주택을 계획하면서 친환경 요소에 집중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황토집이나 목조주택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죠. 때마침 일본에 큰 지진이 났는데 갑자기 아차, 싶더라고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지진에도 안전한 주택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시공을 맡은 시공사 김연철 이사는 주택에 대해 "완성도를 위해 일본 전문 엔지니어들을 데려와 시공했어요. 일본에서 가공한 목재를 현장에서 직접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굉장히 정교한 작업이었지요. 일본의 중목구조와 같은 방식으로 시공했기에 내구성이 매우 뛰어납니다"라고 전한다. 또한, "철저히 검증된 과정을 통해 시공했기에 지진 강도 7.5에도 끄떡없다"고 한다.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안방에는 드레스 룸을 배치했다. 건축주가 가장 애착을 갖는 공간인 황토방.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황토 방에 누워 있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주택은 기초 공사부터 인테리어까지 건축주 요구에 따라 친환경 자재만 사용했다. 기초 콘크리트 위에 황토 모르타르를 바르고, 단열재로 고온에도 변형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천연 양모를 써 친환경성을 높였다. 그리고 중목구조의 특성상 나타나는 노출 보와 기둥은 살균, 정화 성능이 뛰어나고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 완화에 효과적인 히노끼를, 몰딩재와 일부 마감재로는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했다. 이렇듯 고가의 마감재를 사용했지만 가구는 소박한 것으로 들였다. 김미경 씨는"남들 시선에 상관하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구입했어요. 모름지기 살림집이란 내가 살기 편한 집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계단에 센서등을 달아 포 인트를 줬다. 다용도로 활용하는 2층 방. 천장에는 자작나무를, 보는 스프러스를 사용했다. 건축주 요구를 100% 반영한 공간 구성전망을 중요시하는 건축주를 위해 거실에 최대한 큰 창을 내 조망권과 동시에 채광을 확보했다. 도로와의 레벨 차가 8m에 달하는 곳에 주택을 앉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그만큼 빼어난 풍경을 얻어냈다. 김미경 씨가 가장 애착을 갖는 공간은 1층에 있는 황토방이다. 향수를 자아내는 황토방은 전원주택을 짓게 된다면 제일 갖고 싶었던 공간이었다."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황토방이 뜨끈뜨끈해지면서 잠이 솔솔 와요. 이런 추운 날, 황토방에 이불을 펴고 그 속에 들어가 있으면 세상 부러울게 없어요. 특히, 아궁이에서 구워먹는 감자, 고구마 맛이 일품이에요." 건축주는 초기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내구성 강한 자재의 사용을 위해 모든 노출 부위에 KMEW 전용 사이딩을 시공했다. 구조체 노출로 목구조 느낌을 최대 한 살려 건강성을 불어넣은 청원 주택 입주와 동시에 제일 바쁜 사람은 남편 이병칠 씨다. 김미경 씨는"남편성격이 워낙 부지런해서 추운 겨울에도 몸소 아궁이에 불을 때고, 계단에 잔뜩 쌓인 눈을 치우며 하루를 보내요. 손재주가 좋아 의자와 같은 소품들을 만들어 식구들을 깜짝 놀라게 해요"라며 남편에 대한 칭찬을쏟아낸다. 아파트 생활과 달리 하나하나 가꿔나가는 재미가 있는 것이 바로 전원생활이다. 이병칠·김미경 부부는 전원생활을 통해 매일매일 소소한 행복을 얻고 있다. 전망을 중요시하는 건축주는 도로와의 레벨 차가 8m에 달하는 곳에 주택을 앉혔다. 덕분에 빼어난 풍경을 얻을 수 있었다. 청원 주택 시공 과정 1. 품번과 품명이 적힌 프리컷으로 가공된 나무들 2. 토대목으로 사용될 히노끼 목재를 순서에 맞게 배열한다. 3. 콘크리트 기초면 위에 시공된 기초 패킹 모습 4. 토대목 시공 후, 기둥의 시공을 위해 수평 레벨을 체크한다. 5. 기둥 시공 모습. 나무 보호를 위해 크럼프(집게)로 시공한다. 6. 1층 보 시공 모습. 각 부위에 맞게 미리 프리컷 가공 을 해놓았다. 7. 보 시공 모습. 자재 보호를 위해 목재용 해머로 고정한 후 접합한다 8. 시공된 보에 접합 철물을 시공하는 모습. 9. 2층 작업 모습 10. 2층 보까지 완료한 모습 11. 용마루 공사 12. 지붕 서까래 시공. 서까래마다 접합 철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13. 완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청원 전원주택】 일본 전통 방식으로 지은 중목구조 주택
-
-
사람을 모이게 하는 청양 42평 복층 통나무주택
- 충남 청양의 통나무집 '고목정'으로 향하는 길은 한적하다. 제법 운치 있는 산과 들을 벗삼아 청양에서 공주 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칠갑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고목정은 그 입구에 자리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순간, 노랫소리가 귀를 반긴다. 사연이 깃든 노랫말로 채워진 가락은 손님을 맞을 뿐만 아니라 저수지 조성으로 곧 수몰될 광대리 들판을 향해 한없이 퍼져 나간다. 눈앞에 펼쳐진 시원시원한 전경들이 머지않아 물 밑으로 사라진다는 생각에 신비감을 더한다. 고목정을 찾은 이날도 마을과 마을을 잇던 오래된 다리 하나가 역할을 다하고 퇴역했다. 건축정보·위 치 : 충남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부 지 면 적 : 603평·건 축 면 적 : 42평(1층 28.5평, 2층 13.5평)·건 축 형 태 : 수공식 통나무·외벽마감재 : 통나무(북미산 더글라스퍼) ·내벽마감재 : 통나무(북미산 더글러스퍼), 스끼 루바·단 열 재 : 인슐레이션 ·천 장 재 : 아스팔트 슁글·바 닥 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하이새스·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식 수 공 급 : 지하수·시 공 기 간 : 2005년 2월~7월·건 축 비 용 : 평당 530만 원설계·시공·조경 : 고목정(수공식통나무건축)(041)943-3828 www.고목정.kr 사람을 모이게 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한 스님이 이름지었다는 '고목정'에는 최무락(42)·박윤옥(37) 부부 가족이 살고 있다. 최무락 씨는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평소 짓고 싶은 집만 지으며 살기'를 희망했다. 이곳 광대리로 들어간다고 하자, 주위는 물론 친척마저도 '미쳤다'고 할 만큼 만류가 심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통나무주택을 짓고자 최무락 씨는 통나무학교를 다녔으며, 그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통나무주택 시공 현장을 두루 돌며 경험을 쌓았다. 그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통나무 카페인 고목정과 가족이 거주할 42평 통나무주택을 손수 지었다. 멀리서 바라본 고목정은 주변 경치와 잘 어우러진다. 보이는 곳 대부분이 통나무여서 일체감을 준다. 가까이 다가서면 벽체를 이루는 원목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는데, 그 두께와 웅장함에 새삼 놀랄 뿐이다. 세심한 설계 시공 돋보여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42평 통나무주택으로 가려면 전원카페 고목정을 지나야 한다. 카페와 주택을 잇는 넓은 덱과 그 앞에 펼쳐진 시원스런 광경들은 고목정만이 갖는 '프리미엄'이다. 다리 같은 느낌의 덱을 지나면 세모창이 눈에 띄는 주택이 나온다. 이색적인 이 창은 현관 입구와 거실에서도 볼 수 있다. 최무락 씨가 단조로움을 피하고 채광을 줄이며,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자 선택한 창이다. 요즘에는 대부분 창을 크게 내는 추세지만, 이 집의 창은 한결 같이 작다. 아늑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데에다, 이곳은 다른 지역보다 바람이 세게 불며 기온이 낮은 특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통나무주택은 원목 그 자체가 내·외장재이다. 내부 벽체를 만져 보면 잔잔한 호수에서 갓 꺼낸 조약돌처럼 매끄럽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나무무늬가 눈을 즐겁게 한다.평면 배치를 보면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높은 천장의 거실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우측에는 딸 수임(12세)이의 방과 화장실, 주방이 자리한다. 2층에는 다락방 느낌의 서재가 있다. 2층에는 욕실을 두지 않았는데, 사용 빈도가 적을 뿐더러 혹시라도 물이 스며들면 목조의 특성상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2층 연결 통로에서는 1층이 내려다보이고 발코니로도 이어진다. 통로 난간에는 두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통나무 의자를 놓았다. 집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조명은 노란빛을 띄어 아늑함을 더한다. 통나무 벽체에 반사된 불빛은 제법 은은하여 운치를 더한다.통나무주택은 그 특성상 수분을 머금은 나무가 마르면서 크랙(Crack, 갈라짐)과 세틀링(Settling, 내려앉음) 현상이 생긴다. 5∼7년은 지나야 이런 현상이 줄어들면서 제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통나무집을 흔히 '움직이는 집'이라고도 한다. 또한 수분이 빠지면서 뒤틀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설계 단계부터 나무의 함수율(수분을 머금고 있는 비율 정도)을 감안해 시공하기 때문에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나무가 완전히 제자리를 잡은 뒤에 느슨해진 접합 철물을 조여 주면 된다. 이 주택은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화장실의 경우 나무가 물을 빨아들이지 못하도록 20센티미터 정도 낮게 설계했고, 욕실 외벽은 방수 보드를 3겹이나 댔다.통나무주택을 지으면서 남은 재료는 하나도 버리지 않았다고. 덱을 만들거나 담벼락, 테이블, 의자 심지어는 화목으로까지 썼기 때문이다. 집의 숨겨진 자랑, 게르마늄 온돌 이 집의 숨겨진 자랑은 난방 방식에 있다. 동파 우려가 있는 온수 파이프 대신, 심야전기를 이용해 봉이 달궈지면서 높은 온도를 내는 '축열식온돌봉방식'을 택했다. 따라서 동파 걱정은 물론 별도의 보일러실도 필요치 않다. 이처럼 독특한 난방방식을 선택한 계기는 다름 아닌 딸 수임 양 덕분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수임이가 친구네 집에서 돌침대를 보고 와서는 그걸 사달라고 했죠. 그런데 막상 사려고 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서 이왕 그렇게 비싸게 돌침대를 살 바엔 바닥 전체를 돌침대로 만들자고 마음먹었죠." 그래서 1층 바닥은 건강에 좋다는 흑백운모 게르마늄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고온의 발열이 가능한 축열식온돌봉이 바닥을 데워 게르마늄 효과가 잘 전달되도록 했다. 통나무집과 함께 찾아온 작은 변화 박윤옥 씨가 말하는, 통나무주택에 살면서 느낀 변화다. "충남 예산의 아파트에 살 땐, 주로 친구네 집을 찾아갔지요. 그런데 이 집을 짓고 난 뒤로는 오히려 친구들에게 놀러오라고 하지요. 이 집에 살면서 성격이 개방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이게 바로 마음의 여유 아닐까요." 마음의 여유는 행복으로 이어진다. 전원생활 초기에는 간혹 적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좋아하는 책도 읽고 자연을 벗삼다 보면 하루가 훌쩍 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무덥고 습한 날이나 건조한 날에도 집 안은 늘 쾌적한 게 맘에 든다고. "우리 집에 온 친구들이 그래요. 좋은 곳에 좋은 집 짓고 살아서 늙지 않겠다고… 딸아이 역시 놀이거리가 많아지니까 좋아하고요." 전원에서 봄을 맞이하는 이들 가족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가까운 칠갑산자연휴양림까지 산책도 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소임이도 심심할 틈이 없다. 기쁜 일도 생겼다. 오는 5월이면 집을 지은 기쁨보다 더 큰 축복이 부부를 기다리고 있다. 늦둥이 출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적 발견이 끝나면 저수지조성공사가 다시 시작되고, 집 앞으로 커다란 물줄기가 지나게 된다.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경관은 더 수려해질 전망이다.田 글 김항룡 기자 / 사진 최선희 기자 -->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사람을 모이게 하는 청양 42평 복층 통나무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초보 예비 건축주를 위한 건축구조 가이드 2-1
- 건축구조의 특징들건축주는 주택을 지으려고 마음먹을 때 생각하는 이상향理想鄕이 있기 마련이다. 누구와 함께 살 것인지부터 어떤 외관으로 할지, 인테리어는 어떻게 꾸밀지, 테라스를 만들지, 취미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 등 남녀가 상대방을 생각하는 이상형만큼 복잡하고 다양하다. 주택을 지을 부지가 정해지면 골조(건축구조)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집의 뼈대를 어떤 재료와 방식으로 세울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축구조에는 사용 재료에 따라 철근콘크리트조, 목구조, 석구조, 벽돌구조, 시멘트블록구조, 철골구조 등이 있다. 각각의 구조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건축주는 자신이 원하는 집에 가장 적합한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건축주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집에 가장 적절한 구조를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중 대표적인 건축구조인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 한옥, 스틸하우스의 장단점과 적절한 쓰임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각 구조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주택 사례를 소개한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다양한 건축 공법 적용하는 철근콘크리트구조철근콘크리트구조는 기둥과 보, 내력벽, 슬래브(바닥), 지붕틀, 주계단 등 건축물의 골격에 해당하는 주요 구조부를 철근과 콘크리트를 조합한 구조다. 철근을 설계에 맞게 배열해 거푸집(형틀)을 시공하고 레미콘을 타설 한 후, 양생(콘크리트를 수분,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며 완전히 굳히기) 해 구조를 형성한다. 재료가 철근과 콘크리트라는 점에 주목하자. 철의 인장력과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더해져 구조 강성이 매우 뛰어나다. 더불어 내구성, 내화성, 차음성 등 여러 면에서 건축주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 시공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건축주 입장에서 시공사를 찾기 쉽고 자재 수급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철근콘크리트는 엄청난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개발돼 고층·대형 건물이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데 적합하지만,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에 작품성을 강조하거나 모던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은 건축주들도 심심치 않게 선택하고 있다. 모든 건축구조와 마찬가지로 철근콘크리트구조도 단점이 있다. 우선 재료적 특성 측면에서 친환경과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자재 생산에서부터 운반, 사용, 폐기 등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비교적 덜 친환경적이다. 시멘트 독은 오랫동안 남아 거주자의 건강을 해치고, 폐기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든다. 평소 환경에 대한 생각이 깊고 중요하게 여기는 건축주라면 지양하는 편이 좋다. 친환경이 거의 모든 산업·경제 활동과 생활·주거 공간에서 제일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지는 시대에 이런 마음가짐은 필수다.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복잡한 디자인일수록 시공하기 어렵고 건축비가 많이 든다. 지붕은 목구조 방식으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추가로 재료비가 발생하고, 목수 인건비가 더해져 전체 비용은 오른다. 콘크리트라는 소재는 단열성이 떨어지고 습식 일체형 구조로 건식 구조체에 비해 난방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도 있다. 또 습식 구조물로 여름 장마철에 실내가 눅눅하고 통풍이 잘 안돼 곰팡이가 피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단점들은 단열재, 마감재 등을 활용해 보완이 가능하고 다른 구조와 결합을 통해 극복할 수도 있다. 주택의 뼈대를 철근콘크리트로 올리고, 그 골조 내부나 외부의 마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집의 미관뿐만 아니라 가치도 달라진다. 최근에는 다양한 건축 공법을 적용한 철근콘크리트주택 사례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량 목구조 벽식구조. 자연에서 온 나무로 짓는 목구조 주택목구조는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로 나뉘며 한옥도 포함된다. 중목구조는 경량 목구조가 유행하면서, 이와 구별하기 위해 새로 생긴 표현으로 경량 목구조가 나타나기 전 목구조는 대부분 중목구조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전통 가옥인 한옥이 대표적인 예이다. 목조주택은 친환경성이 뛰어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전원주택 분야만 놓고 보면 철근콘크리트 주택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목조주택을 더 많이 찾는 추세다. 친환경성뿐만 아니라 단열에 유리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잘 알려져 있다. 목조주택이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되는 이유는 땅을 파헤쳐 지형을 훼손하며 채취하는 천연자원들에 비해 채취, 가공, 사용, 재활용, 폐기에 이르는 전 수명 기간 동안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지구 환경보존이라는 차원에서 건축주는 뿌듯함을 누릴만하다. 각별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건축주에게도 가장 적합한 건축구조다. 자연스러운 나무 무늬는 시각적으로 심리적 안정을 준다. 열을 흡수해 저장·방출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한다. 목조주택에서 생활하면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이나 새집 증후군, 호흡기질 등 불편함을 많이 느끼지 않고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의학계 의견도 있다. 2019년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재한 목재도 사람 건강에 좋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피톤치드 성분을 방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가평과 남해의 소나무와 편백나무 원목을 제재해 저온 건조한 뒤, 일정한 크기로 시편을 만들어 휘발성 물질을 측정한 결과, 모노테르펜(monoterpene)과 세스퀴테르펜(sesquitterpene) 등 피톤치드 성분이 85% 이상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목재는 습도가 높을 땐 습도를 빨아들였다가, 낮아지면 품고 있던 수분을 내뿜는 특성이 있다. 에너지 효율이 콘크리트보다 7배, 일반 단열재보다는 1.5배 높다. 따라서 목조주택은 습도 조절이 용이하고 온도의 변화 폭도 작아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은 내구성이 떨어지고 화재 위험성이 높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재의 인장 강도는 콘크리트 보다 약 22.5배, 철보다 4.4배 높고 압축 강도는 콘크리트의 905배, 철의 2.1배 높다. 휨강도 또한 콘크리트의 약 400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설계·시공했다면 목조주택은 화재 발생 시 여타 구조에 비해 안전하다. 목재는 표면에 불이 붙는 착화 온도가 매우 높으며, 화재가 발생해도 표면만 탄화되고 목재 내부는 탄화된 부분이 공기 유통을 차단하기 때문에 산소 부족으로 잘 타지 않는다. 일정 두께를 갖고 있는 목재의 연소 속도는 1분에 0.6mm 정도로 굵은 기둥이나 보라면 30분간 불에 타더라도 표면에서 18mm 정도밖에 타지 않는다. 다시 말해 화재 시 오래 버틸 수 있고 붕괴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얘기다. 수명은 철근콘크리트 주택이 30년인 것에 비해 경량 목구조 주택은 70년으로 평가된다. 목조주택 시공. 각 목구조별 시공법 1 경량 목구조 우리나라에 목조주택이 도입된 시기는 1990년대 초부터다.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국내 목조주택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주로 북미식 목조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중 경량 목구조 방식이 목조주택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경량 목구조는 좁은 간격으로 배치한 규격 치수의 구조부재와 덮개 부재(구조용 합판)를 함께 사용해 벽식 구조체를 구성하는 건축 방법으로, 못을 기계로 대량 생산하면서 구조부재를 저렴하게 접합할 수 있게 돼 널리 퍼졌다. 서구에서는 14세기 무렵 목구조 주택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오랫동안 제재 기술과 시공 방식이 발전해 왔다. 20세기 들어서면서 혁신적인 건축 소재의 개발과 목재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일명 공학 목재(Engineer Wood)가 개발되면서 친환성과 실용성, 경제성까지 갖춘 목조주택이 출현했다. 현재 대부분의 목조주택은 공장에서 규격화해 만들어 놓은 구조재를 사용한다. 경량 목구조는 시공 방식에 따라 발룬 구조 Balloon Framing, 플랫폼 구조 Platform Framing, 패널 시스템 Core Panel 등 3가지로 구분한다. 발룬 구조는 벽체 스터드 Stud(벽체의 뼈대를 구성하는 수직 부재)를 기초에서 지붕까지 한 부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2층 바닥은 스터드 중간에 끼워 제작한다. 그러나 층간 벽체와 바닥 장선(상판을 받치는 횡목)을 결합하는 방식이라 화염 진행을 적절하게 차단하지 못하고, 스터드 길이가 길어 다루기 힘들다. 발룬 구조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등장한 것이 플랫폼 구조다. 벽체 스터드를 층별로 나눠 시공하는 방식이며, 현재 대부분 경량 목구조는 플랫폼 구조로 시공한다. 구조 부재 길이가 짧고 가벼워 작업이 쉽고, 평탄한 플랫폼 위에서 벽체를 시공하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빠르고 정확성이 높다. 플랫폼 바닥 구조는 방화막 역할을 해 발룬 구조에서 추가로 소요됐던 방화용 깔판 설치를 위한 인력과 시간을 절감한다. 패널 시스템은 공장에서 벽체를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방식이다. 현장 인력을 최소화하고 공기를 줄여 공사비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 개발된 공법이다. 경량 목구조 벽체시공. 경량 목구조 구조재. 2 중목구조중목구조의 중목은 무거운 하중의 목재를 뜻하며, 주요 구조부가 125mm×125mm(실제 114mm) 이상의 부재를 가리킨다. 경량 목구조와 달리 중목구조는 실내에 기둥과 보 목재가 드러나며 지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무거운 목재를 기둥과 보로 접합해 건물 하중이 전달되는 구조 원리는 경량 목구조의 기둥-보 방식과 동일하지만, 구조용 목재가 대단면재로 분류되는 최소한의 규격을 지닌 목재들로 구성된다는 점이 다르다. 중목구조는 목재를 구조재와 동시에 집을 꾸미는 용도로도 널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부 구조 설계가 자유로운 편으로 큰 창문과 현관을 비교적 제한 없이 만들 수 있고, 지붕 모양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습도가 높은 여름이나 장마철엔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며, 습도가 낮은 겨울에는 수분을 발산하기에 실내를 보송보송하게 유지시키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중목구조는 구조재를 접합해 뼈대를 세우는데, 접합 방식에는 재래식 공법과 철물 공법이 있다. 재래식 공법은 접합 부문에 못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 설계도면에 맞게 재단해 목재를 잇거나 끼워 맞추는 것이다. 접합 방식에는 ‘이음’과 ‘맞춤’이 있다. 이음이란 구조재들을 같은 방향으로 길게 접합하는 것이고, 맞춤이란 구조재들을 직교 방향으로 접합하는 것이다. 이 공법의 단점은 구조재들에 이음 또는 맞춤에 필요한 홈을 가공할 때 단면 결손이 생길 수 있어 수직하중과 횡하중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단면 결손을 줄이기 위해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을 사용해 접합하는 방식이 철물 공법이다. 재래식 공법보다 통기둥뿐만 아니라 다른 접합부에서도 결손이 적어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종목구조 서까래 결속. 증목구조. 목구조가 잘 드러난 주방(위)과 거실. 현대적으로 진화하는 한옥한옥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으로 고유의 멋과 정취를 담고 있다. 자연에서 온 재료들로 짓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무엇보다 거주자에게 삶의 여유와 건강을 선사한다. 천연동 한옥을 설계한 조정구 구가도시건축 대표 건축사는 한옥을 ‘마당을 삶에 가까이 두고 나무, 돌, 흙, 종이 등 자연의 소재로 짓는 집’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마음을 갖고 지은 천연동 한옥은 ‘2017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준공부문에서 한옥 대상을 수상했다. 한옥은 안타깝게도 비대중적이다. 이는 건축비가 비싸고 생활하기에 불편하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식이 잘못됐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그 수요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정부가 한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그 효과도 미미한 수준이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에서 2013년, 2016년, 2018년에 시행한 ‘대국민 한옥 인식 및 수요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옥에 대한 거주 수요는 2013년 57.5%, 2016년 56.7%, 2018년 29.9%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한옥의 인허가 추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2011년 한옥 인허가 수는 1,589채였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8년에는 474채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한옥의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에서 여러 다양한 정책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시울에만 현재 총 8개(북촌, 경복궁서측, 인사동, 운현궁, 돈화문로, 성북, 은평, 익선동)의 한옥마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가장 최근 조성된 은평 한옥마을에는 전통 한옥의 단점을 개선한 현대 한옥들이 들어서 있다. 전통 건축기법은 유지하면서도 내부는 현대식으로 설계한 것이다. 전통 한옥은 먼저 돌과 흙을 이용해 평지보다 약간 높게 단을 쌓는다. 그런 다음 기초석을 놓고 나무 기둥을 세우면서 시작한다. 여기에 황토를 활용해 벽체를 만든 다음 창을 내고, 이후 지붕을 얹는 순서로 진행된다. 지붕은 서까래와 계판이라 불리는 반듯한 널빤지를 깐 다음, 무게를 분산시키고 균형을 잡아주는 적심목을 차례로 놓는다. 그 사이에 흙을 채워가며 기와를 얹는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정성으로 완성한 집이 바로 한옥이다. 현대 한옥은 기존의 한옥 공간에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하거나 현대식 생활 패턴에 따라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기도 한다. 개인 주차장이 딸린 한옥, 온돌의 한계를 벗어난 2층 한옥, 공간 독립성이 보장된 한옥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해온 한옥 연구자들의 노력 덕분이다. 최근에 자주 활용되는 한옥 시공법으로 프리패브 prefab 방식을 들 수 있다. 공장에서 건축에 사용하는 부자재를 미리 가공하는 방식을 프리 패브리케이션 prefabrication이라고 한다. 약칭 브리패브라고 하며, 프리패브 공법이라고도 한다. 이 공법에는 이동식 조립주택, 모듈러 공법, 패널 라이징 공법 등이 있다. 모듈러 공법은 한옥의 구조적 구성 요소인 바닥이나 벽, 천장, 지붕, 대들보와 서까래, 기둥, 문 등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조립하고 마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나무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듬어 뼈대를 만드는 ‘치목’ 과정도 공장에서 이뤄진다. 공장에서 만들기 때문에 부재의 품질이 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을 위해 조립 과정에서는 보다 정밀한 시공이 요구된다. 어느 한 한옥 예찬론자는 “한옥 지붕 위에 풀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기와를 손보아 달라는 뜻이고, 회벽에 작은 금이 가기 시작하면 주추가 약간 기울거나 벌레 먹은 기둥이 조금씩 내려앉고 있다는 뜻”이라며 “한옥은 큰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자가 진단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옥에 살면서 문득 자연 현상과 집 구조가 겹쳐 일어나는 마치 집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행복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고도 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고유함을 경험하고 싶은 건축주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는 생각을 갖게끔 만드는 대목이다. 은평 한옥마을 자함헌 주택. 목구조 장점 흡수한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 steel house는 주택의 뼈대를 철강재로 세운 집으로 북미의 전통적인 경량 목구조 주택 공법에서 유래했다. 목구조 주택은 제재된 각재를 세워 집의 뼈대를 만드는데, 이때 사용하는 구조재를 나무 대신 철강재를 사용하는 것이 스틸하우스다. 193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지만 목재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다가 1960년대 이후 목재 가격이 상승하자 주목받기 시작했다. 전성기를 이룬 것은 역시나 전 지구적 환경 문제 때문이다. 산림 훼손을 줄일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한 철을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친환경적이다. 스틸하우스의 특징은 목구조와 매우 유사하다. 가벼운 재료를 이용하고, 복잡한 공구가 필요 없어 시공이 간편하며 원하는 평면 형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얇은 구조재로 골격을 형성하지만 하중 부담이 적고, 구조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뛰어난 강성을 가지며, 지진과 같은 외부 충격 흡수 능력이 탁월하다. 철근콘크리트구조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건식 공법이기 때문에 기후에 구애받지 않고 시공할 수 있으며, 복잡한 디자인을 반영하기 쉬운 편이다. 스틸하우스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다양한 외부마감과 내부마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벽체가 얇은 강판으로 이뤄진 구조이기 때문에 오히려 인테리어를 좀 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다. 건축주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내외장재 선택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자유롭게 다채로운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스틸하스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 벽체를 목재나 벽돌로 마감함으로써 구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는 구조 자체적으로도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먼저, 단열성과 방로성이 뛰어나다. 겨울엔 내부의 따뜻한 열기를 외부로 빼앗기지 않도록 하고, 여름엔 뜨거운 외부의 열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단열 성능이 좋아야 집에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냉·난방비가 적게 든다. 스틸하우스는 벽체와 지붕, 기초에 단열 설계를 충실히 해 우수한 단열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방로란 벽체의 내·외부에 물방울이 발생하는 결로 현상을 막는 것으로, 스틸하우스에선 열의 이동 경로와 습기의 유입을 차단해 좋은 방로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내화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틸하우스는 벽체와 바닥에 대해 1시간 내화 구조 인증을, 지붕은 30분 내화 구조 인증을 받았다. 차음성도 뛰어난데, 구조적 특성상 스틸하우스에선 바닥과 벽체를 설계할 때 차음재와 보조재를 사용해 차음 성능을 강화하고, 창이나 문과 같은 개구부를 기밀하게 시공해 조용한 주거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는 건식공법으로 시공할 경우, 스틸 스터드를 사용해 제작된 벽체를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시공성이 뛰어나다. 시공 순서는 기초 위에 1층 벽체를 세우고 바닥을 설치한 후 2층 벽체를 설치하며, 이 위에 지붕을 얹어 스틸하우스 골조를 완성한다. 현장에서 골조를 조립하는 데 2~3일 정도 소요되며, 골조가 완성된 후 구조용 합판과 석고보드를 사용해 바탕 면을 설치하고, 마감공사를 완료하는 데까지 약 두 달 정도 소요된다. 우리나라는 철강업이 발달해 스틸하우스 자제 보급이 유리한 환경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주재료인 아연 도금 강판을 안정된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고, 다른 재료에 비해 품질이 균일하고 강도가 높기 때문에 작고 가벼운 자재로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스틸하우스는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철강협회 주도로 국산 자재의 개발과 KS 규격화, 구조설계 기준 고시, 건설 신기술 인증 등 다양한 기술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틸하우스 시공. 스틸하우스 골조는 스틸 스터드와 트랙 등을 아연 도금 스크루로 접합해 만든다. 스틸하우스는 강인한 접합 철물과 수만 개의 스크루로 접합한 저항형 구조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초보 예비 건축주를 위한 건축구조 가이드 2-1
-
-
이젠 단독(전원)주택도 홈쇼핑한다?
- 전화 한 통화로 간편하게 집에서 누리는 치맥의 즐거움은 삶에 커다란 위안을 제공한다. 또한, 주전부리뿐만 아니라 생필품부터 가구까지 거의 모든 것을 집에서 쉽게 구매하게 되면서 일상도 더욱 편리해졌다. 그런데 ‘설마 주택까지 어떻게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설마가 현실로 나타났다. 발품을 팔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던 단독주택 짓기를 이젠 인터넷으로 옷 한 벌 구매하는 정도의 수고로 끝낼 수 있다. 글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에스에프시스템 1800-7677 www.goldhomes.co.kr 다양한 구성, 폭넓은 선택㈜에스에프시스템은 단독(전원)주택 전문 설계/시공업체로 지난 19년간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해온 기업이다. ‘골드홈’은 ㈜에스에프시스템이 더욱 편리하면서 간편하게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비 건축주가 주택을 지을 수 있게 준비한 브랜드다.단독주택을 짓는다는 건 어쩌면 일생을 보낼 주거 공간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보니 예비 건축주는 까다롭고 꼼꼼하게 따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에스에프시스템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손쉽게 자신에게 맞는 기성복을 고르듯 주택을 기성화했다. 바로 골드홈으로, 대표적인 제품라인은 ‘골드홈’, ‘골드홈 플러스’, ‘골드홈 프로방스’ 3가지가 있으며, 300여 개의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델을 준비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또한, 인테리어는 LG하우시스(2중창문, 벽지와 바닥재), 대림바스 욕실 시스템, 경동 콘덴싱보일러, 코콤 인폰 등 고급 마감재와 기기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기초 단열과 2중단열 시공법을 채택해 냉·난방비 절감 효과도 잡았다.골드홈 박동훈 과장은 “기성화한 골드홈 모델은 모두 홈페이지에 건축비용을 오픈하고, 시공 과정에서 추가 비용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건축 분쟁도 없다”고 강조한다.최근엔 ㈜에스에프시스템에서 홈쇼핑 개념의 골드홈 상품을 선보였다. 골드홈 모델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주택 3개를 선별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홈쇼핑 상품은 골드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로 주문 예약받는다.골드홈 담당자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홈쇼핑 행사는 일회성이 아니고 소비자의 관심과 니즈에 맞춰 더욱 좋은 기획 상품으로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골드홈 2018 가을 시즌 홈쇼핑 판매 상품 골드홈 GH-35 포치5●특징: 현관부터 거실 앞 데크까지 넓은 포치를 형성해 다채로운 야외 활동을 제공하는 모델이다.●혜택: 하이브리드 인덕션, 신발장(폭 1.5m), 싱크대(3m), 태양광 3㎾ 200만 원 할인●공간구성: 거실, 주방, 방 3개, 욕실 2개, 다용도실●건축면적: 99.90㎡(30.21평) 포치 16.52㎡(5평)●건축비용: 1억 4,300만 원(VAT 포함) 골드홈 프로방스 061-40PY-2342●특징: 식당, 주방,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편리한 동선과 넓은 드레스룸을 갖춘 모델이다.●혜택: 하이브리드 인덕션, 신발장(폭 1.5m), 싱크대(3m)●공간구성: 거실, 주방, 방 3개, 욕실 3개, 다용도실●건축면적: 137.20㎡(41.50평) 1층 92.56㎡(28.00평) 2층 44.60㎡(13.49평) 포치 6.60㎡(2.00평)●건축비용: 2억 280만 원(VAT 포함) 골드홈 플러스 101-30PY-2332●특징: 내구성이 뛰어난 점토벽돌 외장재를 적용한 도심형 전원주택이다. 주택이 작아 보이지만, 효율적인 공간 설계로 넓은 체감을 선사한다.●혜택: 하이브리드 인덕션, 신발장(폭 1.5m), 싱크대(3m)●공간구성: 거실, 주방, 방 3개, 욕실 3개, 다용도실●건축면적: 99.45㎡(30.08평) 1층 61.15㎡(18.50평) 2층 38.30㎡(11.59평)●건축비용: 1억 5,300만 원(VAT 포함) INTERVIEW ㈜에스에프시스템 김진용 대표“합리적인 예산으로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단독주택 제공에 힘써!” Q. 단독주택을 홈쇼핑한다는 발상이 독특하다예전부터 건축주가 골드홈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통해 고화질 영상을 만들어 건축주가 보다 생생하게 골드홈을 체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 첫 번째 목표가 홈쇼핑 영상 제작이다. 수많은 골드홈 모델 가운데 가장 인기 높은 모델 3가지를 선택해 홈쇼핑 형식으로 리포터가 집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Q. 홈쇼핑으로 구매하는 과정은골드홈 2018 가을 시즌 홈쇼핑 판매 상품은 전화로 문의한 뒤 골드홈 홈플래너와 함께 건축 예정지 방문과 상담을 통해 계약한다. 자세한 사항은 골드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Q. 최근 내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아연 도금 강판 소재를 C자 형태로 롤 포밍해 벽체 및 트러스 구조체로 사용하는 게 ㈜에스에프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트러스에서 벽체로 전달되는 IN-LINE 구조, 수만 개의 스크루 접합, X-브레이스를 비롯한 강성이 높은 접합 철물 조립으로 모든 구조체는 강력하고 견고한 성능을 발휘한다. Q. A/S는 어떻게 관리하는지A/S 기간은 내·외부 마감재 1년, 골조는 2년을 지키고 있다. 전국 각 지역 A/S 센터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사후관리하고 있다.Q. 앞으로 ㈜에스에프시스템의 계획은골드홈은 기성화한 주택을 판매하는 전원주택 시공 전문 브랜드다. 간편하게 전화 주문으로 주택 선택과 내·외부 마감재, 사양 등 모든 것을 건축주가 신경 쓰지 않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편하게 집을 지을 수 있는 게 골드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누구나 전원주택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대를 골드홈이 이끌어갈 생각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이젠 단독(전원)주택도 홈쇼핑한다?
-
-
[기업 REPORT] 이젠 단독(전원)주택도 쇼핑한다? ㈜에스에프시스템 ‘골드홈’
- 이젠 단독(전원)주택도 쇼핑한다? ㈜에스에프시스템 ‘골드홈’ 전화 한 통화로 간편하게 집에서 누리는 치맥의 즐거움은 삶에 커다란 위안을 제공한다. 또한, 주전부리뿐만 아니라 생필품부터 가구까지 거의 모든 것을 집에서 쉽게 구매하게 되면서 일상도 더욱 편리해졌다. 그런데 ‘설마 주택까지 어떻게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설마가 현실로 나타났다. 발품을 팔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던 단독주택 짓기를 이젠 인터넷으로 옷 한 벌 구매하는 정도의 수고로 끝낼 수 있다. 글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에스에프시스템 1800-7677 www.goldhomes.co.kr 다양한 구성, 폭넓은 선택 ㈜에스에프시스템은 단독(전원)주택 전문 설계/시공업체로 지난 19년간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해온 기업이다. ‘골드홈’은 ㈜에스에프시스템이 더욱 편리하면서 간편하게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비 건축주가 주택을 지을 수 있게 준비한 브랜드다. 단독주택을 짓는다는 건 어쩌면 일생을 보낼 주거 공간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보니 예비 건축주는 까다롭고 꼼꼼하게 따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에스에프시스템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손쉽게 자신에게 맞는 기성복을 고르듯 주택을 기성화했다. 바로 골드홈으로, 대표적인 제품라인은 ‘골드홈’, ‘골드홈 플러스’, ‘골드홈 프로방스’ 3가지가 있으며, 300여 개의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델을 준비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또한, 인테리어는 LG하우시스(2중창문, 벽지와 바닥재), 대림바스 욕실 시스템, 경동 콘덴싱보일러, 코 콤 인폰 등 고급 마감재와 기기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기초 단열과 2중단열 시공법을 채택해 냉·난방비 절감 효과도 잡았다. 골드홈 박동훈 과장은 “기성화한 골드홈 모델은 모두 홈페이지에 건축비용을 오픈하고, 시공 과정에서 추가 비용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건축 분쟁도 없다”고 강조한다. 최근엔 ㈜에스에프시스템에서 홈쇼핑 개념의 골드홈 상품을 선보였다. 골드홈 모델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주택 3개를 선별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홈쇼핑 상품은 골드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로 주문 예약받는다. 골드홈 담당자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홈쇼핑 행사는 일회성이 아니고 소비자의 관심과 니즈에 맞춰 더욱 좋은 기획 상품으로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골드홈 2018 가을 시즌 홈쇼핑 판매 상품 골드홈 GH-35 포치5 ●특징: 현관부터 거실 앞 데크까지 넓은 포치를 형성해 다채로운 야외 활동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혜택: 하이브리드 인덕션, 신발장(폭 1.5m), 싱크대(3m), 태양광 3㎾ 200만 원 할인 ●공간구성: 거실, 주방, 방 3개, 욕실 2개, 다용도실 ●건축면적: 99.90㎡(30.21평) / 포치 16.52㎡(5평) ●건축비용: 1억 4,300만 원(VAT 포함) 골드홈 프로방스 061-40PY-2342 ●특징: 식당, 주방,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편리한 동선과 넓은 드레스룸을 갖춘 모델이다. ●혜택: 하이브리드 인덕션, 신발장(폭 1.5m), 싱크대(3m) ●공간구성: 거실, 주방, 방 3개, 욕실 3개, 다용도실 ●건축면적: 137.20㎡(41.50평) / 1층 92.56㎡(28.00평), 2층 44.60㎡(13.49평), 포치 6.60㎡(2.00평) ●건축비용: 2억 280만 원(VAT 포함) 골드홈 플러스 101-30PY-2332 ●특징: 내구성이 뛰어난 점토벽돌 외장재를 적용한 도심형 전원주택이다. 주택이 작아 보이지만, 효율적인 공간 설계로 넓은 체감을 선사한다. ●혜택: 하이브리드 인덕션, 신발장(폭 1.5m), 싱크대(3m) ●공간구성: 거실, 주방, 방 3개, 욕실 3개, 다용도실 ●건축면적: 99.45㎡(30.08평) / 1층 61.15㎡(18.50평), 2층 38.30㎡(11.59평) ●건축비용: 1억 5,300만 원(VAT 포함) INTERVIEW “합리적인 예산으로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단독주택 제공에 힘써!” ㈜에스에프시스템 김진용 대표 Q. 단독주택을 홈쇼핑한다는 발상이 독특하다 예전부터 건축주가 골드홈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통해 고화질 영상을 만들어 건축주가 보다 생생하게 골드홈을 체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 첫 번째 목표가 홈쇼핑 영상 제작이다. 수많은 골드홈 모델 가운데 가장 인기 높은 모델 3가지를 선택해 홈쇼핑 형식으로 리포터가 집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Q. 홈쇼핑으로 구매하는 과정은 골드홈 2018 가을 시즌 홈쇼핑 판매 상품은 전화로 문의한 뒤 골드홈 홈플래너와 함께 건축 예정지 방문과 상담을 통해 계약한다. 자세한 사항은 골드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Q. 최근 내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아연 도금 강판 소재를 C자 형태로 롤 포밍해 벽체 및 트러스 구조체로 사용하는 게 ㈜에스에프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트러스에서 벽체로 전달되는 IN-LINE 구조, 수만 개의 스크루 접합, X-브레이스를 비롯한 강성이 높은 접합 철물 조립으로 모든 구조체는 강력하고 견고한 성능을 발휘한다. Q. A/S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A/S 기간은 내·외부 마감재 1년, 골조는 2년을 지키고 있다. 전국 각 지역 A/S 센터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사후관리하고 있다. Q. 앞으로 ㈜에스에프시스템의 계획은 골드홈은 기성화한 주택을 판매하는 전원주택 시공 전문 브랜드다. 간편하게 전화 주문으로 주택 선택과 내·외부 마감재, 사양 등 모든 것을 건축주가 신경 쓰지 않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편하게 집을 지을 수 있는 게 골드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누구나 전원주택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대를 골드홈이 이끌어갈 생각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기업 REPORT] 이젠 단독(전원)주택도 쇼핑한다? ㈜에스에프시스템 ‘골드홈’
-
-
【전원주택 짓기】 제2의 숲, 중목구조 주택 ⑥-일본식 중목구조 공법
- 06. 지진 대국 일본에서 인정한 탁월한 내진성 스테키홈, 파워빌드 공법 일본 최대 규모의 건축 자재 유통기업으로 1950년 창업 이후 일본 각지에 건축용 자재의 판매 및 아파트·단독주택 분양사업, 대규모 목조건축사업, 부동산중개업 등을 하고 있는 나이스그룹. 해외 9곳의 사업 거점과 종합 물류센터, 프리-컷 공장을 보유하고 품질과 가격이 안정적인 일본의 목재와 나이스그룹의 고성능 중목구조주택 상품인 ‘스테키홈SUTEKI HOME’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바로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서 선보인 ‘30세에 실현하는 단독주택’을 콘셉트로 한 스테키홈이다. 구조용 집성재와 전용 고강도 접합 철물을 결합해 높은 내진성, 내구성, 정밀도를 실현한 스테키홈의 파워 빌드Power Build 공법을 살펴본다.글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더나이스코리아(주) 055-548-8811 www.the-nicecorp.com 스테키홈 02-539-4915 www.suteki.kr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경주 지진 발생 이후 건축주들의 구조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내진 강도 1.5배를 자랑하는 일본 나이스그룹 스테키홈의 ‘파워빌드 공법’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내진 강도 1.5배란 일본 주택 성능 표시 기준의 내진 등급 최고 수준인 3에 해당하며, 수백 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 강진에 의한 지진력의 1.5배 힘에 대해 건축물이 붕괴되지 않을 정도의 힘을 나타낸다.파워 빌드 공법이란 목재 고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엄선된 목재들을 접합해 기존 목재보다 내구성을 높인 ‘구조용 집성재’와 ‘고강도 접합 철물’을 사용해 구조 강도와 내구성을 높인 중목구조 방식이다. 이 공법은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횡력)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일본 건재시험센터 주최 ‘목질 구조물 진동 연구회’가 2006년 5월 실시한 한신·아와지 대지진 당시보다 강한 1.25배 대진동 실험에서 충분한 내진 성능을 발휘했다. 실험 후 전용 고강도 접합 철물의 변형 및 손상이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높은 강도와 안전성도 확인됐다. 한편 구조용 집성재는 박리 시험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는 엄격한 JAS(일본 농림 규격) 인증을 통과한 안정적인 부재다. 내진성을 기본으로 일본 차세대 에너지 주택 기준을 통과한 스테키홈 내부. 에너지 절약 등급 높은 집스테키홈은 고기밀, 고단열의 기준이 되는 에너지 절약 대책 등급(일본 주택의 에너지 절약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단열성, 기밀성, 냉·난방에 관한 기준)의 최고 4등급인 차세대 에너지 절약 기준을 통과했다. 이 기준을 통과한 주택은 단열성과 기밀성이 뛰어나고, 냉·난방의 에너지 소비에 의한 열부하를 대폭 줄여준다. 에너지 절약 대책 등급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건물의 단열 성능이 올라가서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정취가 묻어나는 따뜻한 집재생 가능한 친환경 목조주택으로 일본의 까다로운 건축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주택이다. 실내 공기 환경에서도 일본 최고 등급 레벨의 성능을 충족하고 사계절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오랜 세월이 지나도 목조주택만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목재는 공장에서 미리 가공하므로 토대부터 지붕 합판까지 2일이란 단기간 시공이 가능하다. 유지관리가 편리한 집고도의 입체 분석과 허용 능력 계산을 통합한 전용 CAD에 의해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CAD 데이터는 그대로 프리-컷 가공 데이터로, 구조 설계와 시공의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점검과 교환이 간단한 외부 배관을 설치해 유지 보수가 간단하며 실내에 큰 공간을 만들 수 있다.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대응하는 집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지 않는 고정된 벽을 만드는 이전 주택 방식과 달리 수도 배관이나 건물 내·외부 벽의 내구성을 충분히 고려해 설계했다. 또한, 외부의 구조 강도가 높기 때문에 각 실의 구조용 기둥은 1개만 설치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따라서 바닥과 천장을 선행 시공하는 공법으로 방의 구조를 바꿀 수 있어 아이들의 성장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변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거의 질을 높인다. 파워 빌드 공법 접합 상세파워 빌드 공법은 나이스그룹의 독창적인 특허 기술로 건물의 강도와 정밀도를 높이는 최신 기술 공법이다. 목재의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하고 뒤틀림과 어긋남이 적은 목조용 집성재를 채택하며 고강도 파워 빌드 전용 철물을 사용해 부재와 부재를 접합한다. 파워빌드 공법 디테일A 토대와 토대의 접합부 : a 기둥 b 토대B 기둥에 부착하는 평보용 철물 단면 : a 고정 패킹 b 평보용 철물 c 기둥C 기둥과 평보의 접합부 단면 : a 평보 b 기둥D 평보의 단면과 고정 핀 : a 고정 핀 b 평보E 평보용 철물 : a 철물(대) b 철물(소)F 토대와 기둥의 접합부 : a 기둥 b 기둥용 철물 c 토 대G 평보용 철물이 부착되기 전 고정 핀 삽입 : a 고정 핀 b 평보 H 고정핀I 토대용 철물J 고정핀K 고정 패킹L 고정핀 장치M 기둥용 철물 파워 빌드 공법 시공 순서토대와 기둥, 기둥과 보 등의 접합 부분에 특수 방청(녹 방지) 처리한 여러 종류의 철물을 사용한다. 접합 볼트와 너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신축 당시의 성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토대 깔기큰 지진이 발생해 집을 지탱하는 토대가 기초에서 벗어나거나 들리지 않도록 앵커볼트로 확실하게 간결한다. 1층 바닥 합판 설치현장 시공자의 원활한 작업과 안전을 위해 기둥을 세우기 전, 기초 토대 위에 바닥 합판을 설치한다. 소재는 침엽수 구조용 합판이며 두께는 24㎜이다. 1층 기둥 고정1층 기둥을 고정한다. 일반 목조주택은 돌기를 미리 만들어 놓은 기둥을 기초 토대 위에 끼우고 금구(금속 철물)로 고정한다. 그러나 파워 빌드 공법은 금구와 핀으로 접합함으로써 볼트와 너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은 장기간 신축 시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며, 시공 시 편차를 없애준다. 2층 상량2층 상량上樑을 장선받이 철물(Joist Hanger) 안에 넣고 직경 13㎜ 드리프트 핀으로 확실하게 고정한다. 2층 바닥 합판2층 보 작업을 완료하면 1층과 마찬가지로 합판 바닥을 깐다. 이 합판은 수평하중을 받을 때 건물이 변형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2층 바닥은 지상에서 약 3m 위치여서 위험하므로, 이 과정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성과 시공성을 확보하게 한다. 2층 기둥 설치1층 기둥과 마찬가지로 주각柱脚(기둥뿌리)을 철물 HD로 2층 상량에 확실하게 고정한다. 2층 지붕 구조와 시공지붕 버팀대, 마룻대 등을 기둥-보 작업 전용 공구로 확실하게 시공한다. 서까래엔 강풍에 견디도록 트위스트 철물을 사용해 단단히 고정한다. 이것으로 건물의 골조가 거의 완성된다. 지붕 합판 시공지붕과 외벽은 구조용 합판을 붙여서 시공한다. 소재는 침엽수 구조용 합판이며 두께는 12㎜이다. 그 위에 건물을 비로부터 보호하는 방수 시트(루핑)를 부착한다. 구조 조립 완료지진이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부터 건물이 안전하도록 1, 2층 벽면엔 공장에서 미리 가공한 구조용 합판(두께 9㎜)을 부착한다. 구조용 합판은 수직·수평하중을 버텨내는 내력이 우수하다. 목재는 공장에서 미리 가공하므로 토대부터 지붕 합판까지 2일이라는 단기간 시공이 가능한 건축 공법이다. 공기가 빠르면 시공비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건자재가 물에 젖는 위험 요소도 줄어든다. 나무에 기술을 더하다스테키홈은 시공 단계부터 건축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건축 자재의 낭비를 최소화해 시공의 합리화를 실현했다. 비용 면에서 부담을 줄여주고 보통 아이들을 기르는 세대인 20∼30대가 살 수 있는 가격대로 계획한 것이다. 또한, 건물의 외부 구조와 배수·배관 등의 부분에서 1.5배의 내진 강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탁 트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생활방식과 환경이 바뀜에 따라 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를 가능하게 했으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지진 걱정도 없앤 것이다. 스테키홈은 유지 관리·보수에 대한 면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CASBEE(건축 환경 종합 성능 평가 시스템)’의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평가 받았으며 재생 가능 에너지로 이산화탄소 수지收支가 마이너스인 ‘LCCM(Life Cycle Carbon Minus) 주택’의 표준도 통과했다. 스테키홈은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높은 기본 성능을 자랑한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제2의 숲, 중목구조 주택 ⑥-일본식 중목구조 공법
-
-
【전원주택 짓기】 제2의 숲, 중목구조 주택 ①
- 01. 전통과 현대 건축기술의 접목 제2의 부흥기 맞은 중목 구조 주택기둥-보 방식 중목구조는 오래됐으며 우리에게 친근한 목구조 가운데 하나다. 전통 중목구조는 대단면 부재를 사용해 연결 부위에 장부맞춤(연결에 필요한 촉을 내는 것) 하거나 활엽수 목재 핀을 꽂아 고정했다. 중목구조는 적은 수의 대단면 부재를 사용함으로써 부재 간격을 늘릴 수 있고 자재와 인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보통 목재를 노출하므로 목재의 수려한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반면, 부재 간 연결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지진에 취약해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 때 사망자의 80% 정도인 5,000여 명이 전통 구법 중목 구조 주택에 깔려 사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 중목구조는 한때 경량 목구조에 이 밀려나기도 했으나 관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부재나 시공 기술 부분에서 진화하고 있다. 바로 전통 구법과 차별화한 재래 공법 중목구조이다. (사)일본목조주택산업협회 조사 자료를 보면 일본은 목조주택의 70%를 재래 공법 중목구조가, 20%를 경량목구조가, 10%를 프리패브 공법이 차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식 중목구조란 이름으로 우리나라 목조주택시장의 문을 두드리기까지 한다. 이와 같은 일본 재래 공법 중목구조의 엄청난 인기는 우리나라의 기둥-보 방식 중목구조인 신한옥 보급 정책을 되돌아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글 윤홍로 기자 자연스러운 나무의 무늬는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숲에서와 같은 향기가 집 안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효과를 준다, 흡음성이 뛰어나 소음을 차단해 준다, 열을 흡수해 저장·방출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한다, 목조주택 거주자들은 암 발생률이 낮으며 평균 연령이 높다 ……. 이렇듯 수많은 장점을 지닌 목재는 선사시대 움집에서부터 오늘날 목조주택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5천 년 건축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수십 년 역사에 지나지 않는 콘크리트가 전국을 덮다시피 한 지금, 수많은 사람이 마치 유전인자에 끌리듯 목조주택을 갈망하는 이유다. 하지만 현대 목조주택에서 눈에 띄는 목재의 상당수는 구조재가 아닌 집을 아름답게 꾸미는 내장재다. 구조재인 목재를 드러내 목조주택의 격을 한껏 높이면서 온몸으로 보고 만지고 목향木香을 맡을 순 없을까. 요즘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내는 기둥-보 방식 중목구조 또는 중량(골) 목구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다. 중목구조란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존하는 건축 방식 중 오래된 기둥-보(Post & Beam) 구조로, 그 이름은 북미식 경량목구조가 등장하면서 무거운 목재를 구조부재로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졌다. 즉, 경랑목구조 이전까지만 해도 중목구조는 세계적으로 전통적이면서 대중적인 건축물이었다. 우리나라의 한옥과 일본의 전통 가옥, 서양의 통나무주택이나 팀버프레임주택 등이다. 일본은 목조주택 중 재래 공법 중목구조가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대단면 구조부재는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싸며, 현장에서 기둥과 보·도리의 결합 부분을 다듬는 데 시간이 많이 들고 공사 기간이 길어지며 건축비가 높다는 이유로 겨우 명맥만 유지해 왔다. 또한, 기둥과 벽체가 접촉하는 부위에 틈이 발생해 기밀도가 떨어져서 발생하는 열 손실은 정부에서 “2025년까지 제로에너지 주택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라는 분위기에선 걸림돌이 아닐 수 없었다. 중목구조란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존하는 건축 방식 중 오래된 기둥-보 구조로, 그 이름은 북미식 경량목구조가 등장하면서 무거운 목재를 구조재로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졌다.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 일본의 전통 가옥, 서양의 통나무주택과 팀버프레임주택 등이 중목구조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기둥-보 방식 중목구조가 지닌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 결과물이 녹아든 것이 우리나라의 신한옥과 일본의 재래 공법 중목구조 주택이다. 여기엔 대단면 부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는 ‘프리 컷’, 대단면 부재의 사용 폭을 넓힌 공학 목재인 ‘집성재集成材’, 기초 또는 토대와 기둥 그리고 기둥과 보의 결합 부분 강도를 높인 ‘접합 철물’, 구조재와 외벽재 접촉 부분의 열 손실을 차단한 ‘샛기둥[間柱] 벽체’ 등의 건축 기술이 있다. 한편, 목재와 철물 사용 그리고 기둥-보 구조에 북미식 경량목구조의 전단벽(샛기둥 벽체)을 차용해 왔다는 점에서 현대식 중목구조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프리 컷은 공사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자동화 기계로 부재를 미리 생산하는 방식이다. 부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는 ‘프리 컷’ 시스템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에 따라 온도와 습도 변화가 심한 기후에선 단열 효과가 높고 습도를 적당하게 조절해 주는 목조건축이 최적이라고 한다. 바로 골조가 대단면 수직부재인 ‘기둥’과 건축물의 앞뒤를 연결해 주는 수평 부재인 ‘보’, 건축물의 좌우를 연결해 주는 수평 부재인 ‘도리’로 이뤄진 우리의 한옥이다. 그러나 한옥 한 채를 지으려면 간잡이그림(설계도)을 기준으로 숙련된 목수들이 현장에서 톱으로 나무를 절단하고 끌로 홈을 파고 손대패로 마무리했다. 자연히 많은 노동력과 공사기간 증가로 인해 건축비가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사람의 손으로 치목治木하기 때문에 부재 간의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기 어렵고, 기둥-보 구조 기술 전수의 단절은 인력 확보조차 어렵게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 등도 마찬가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 프리 컷 Pre-Cut 공법이다.프리 컷은 공사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자동화 기계로 부재를 미리 생산하는 방식이다. 1970년대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엔 단순히 부재를 기계를 사용해 공장에서 사전 가공하는 것을 의미했으나, 1990년대에 이르러 컴퓨터의 발달과 함께 일본 목조주택시장에서 전통(재래식) 목조축조구법木造軸組構法에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된 부재의 기계 가공은 컴퓨터에 도면을 입력하면 수치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가 이를 공장에 있는 기계에 전달해 기계가 가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예전 간잡이그림은 현재 CAD로, 현장 치목은 CAM에 의한 공장 기계 생산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집성재는 품질이 균일하고 크기가 큰 목재 재료를 얻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단면 부재의 사용 폭을 넓힌 공학 목재 ‘집성재’한옥에선 집의 크기를 칸으로 나타내는데, 칸이란 기둥과 기둥 사이의 길이이자 면적이기도 하다. 부재의 치수에 따라 다르지만 예전엔 보통 6자에서 12자 사이, 즉 1.8∼3.6m마다 기둥을 한 개씩 배치했다. 현대엔 집 안에 기둥이 많으면 답답할 뿐만 아니라 가구 배치 면에서도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목재의 한계인 치수, 길이, 모양, 구조 성능 등을 개선한 집성재다. “특별한 강도 등급에 기준하여 선정된 목재를 섬유 방향이 서로 평행하게 집성, 접착하여 공학적으로 특정 응력을 견딜 수 있도록 생산된 제품.” 이것이 한국산업규격(KS F3021)과 제8장 목구조항에서 정의한 공학 목재인 집성재의 정의이며, 국제적인 명칭은 글루램Glulam(Glued-Laminated Timber)이다.집성재는 품질이 균일하고 크기가 큰 목재 재료를 얻기 위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집성재의 가장 큰 장점은 그 목적과 같이 목재의 자연 친화적인 장점을 잃지 않으면서 재료의 균일함을 확보하고, 그 크기와 형태의 제한이 없어져 용도가 매우 다양해졌다는 것이다.집성재는 한마디로 작은 목재를 모아 붙여 큰 목재를 만드는 것이다. 하나의 목재에서 결점의 존재는 구조적으로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목재들을 결점이 분산되도록 모아 붙이면 더 이상 결점으로 작용하지 않게 된다. 또한, 집성재가 사용되는 위치와 목적에 따라 집성재를 구성하는 목재의 요구 성능이 다르다. 따라서 이에 맞는 목재들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면 저품질의 목재를 사용하고도 고품질의 집성재를 제작할 수 있다. 이렇게 균일한 품질과 예측 가능한 설계는 건축 자재로 사용할 때 구조적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한다. 작은 목재는 작은 힘을 버틸 수 있다. 이러한 목재를 모아 붙이면 더 큰 힘을 버틸 수 있다. 또한 집성하는 양에 따라 얼마든지 큰 집성재를 만들 수 있으며 집성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큰 원목은 구하기도 힘들지만 구조적 내구성과 치수 안전성이 필요한 건축 자재로 사용될 때 반드시 건조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큰 목재는 건조하기도 힘들고 매우 오랫동안 건조해야 한다. 그러나 집성재의 경우 작은 목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집성하기 전에 쉽게 건조할 수 있어 제품으로 만들어진 집성재는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건조돼 치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초 또는 토대와 기둥 그리고 기둥과 보의 결합 부분 강도를 높인‘ 접합 철물’. 경민산업㈜의 기둥-보 구조 부재 결합 부분의 강도 높인 ‘접합 철물’기둥과 보, 기둥과 도리 등을 결구하기 위해선 맞대서 잇는 부분을 깎아야 하기에 그만큼 단면 치수가 줄고 하중에 대한 지지 강도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한옥의 경우 부재 간의 접합 방식은 크게 ‘이음’과 ‘맞춤’으로 나눈다. 이음은 부재를 길이 방향 혹은 평행으로 연결하는 방식이고, 맞춤은 부재가 직각 또는 일정한 각도를 이루며 접합되는 방식으로 여기엔 수직 부재와 수평 부재의 맞춤 그리고 수평 부재와 수평 부재의 맞춤이 있다. 이러한 부재 간의 이음과 맞춤은 지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목조주택 붕괴의 주원인은 기와와 지붕 위 흙 미장의 많은 무게를 구조 부재들이 지탱하지 못하는 데 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은 한신·아와지 대지진 이후 기둥-보 목조주택 건축 시 대부분 부재 간 연결 부위에 철물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지붕에 기와 시공을 위한 흙 미장 대신 경량목구조 건식 지붕을 채택하고 있다.일본 전통 목구조 주문 주택 회사들은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현재 여러 가지 부재 결합 철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일본 히노키야 [檜家] 주택의 철물 시스템을 보면 기둥에 내진 보강 철물을 고정한 후 여기에 내진 철물에 맞게 홈을 낸 수평 부재인 보와 도리를 12㎜ 볼트로 고정하는 구조다. 부재는 집성재뿐만 아니라 편백(히노끼, 노송나무) 부재를 사용하며 지진과 풍하중에 견디도록 기둥 상부와 다른 기둥 하부를 대각선으로 잇는 경사재(가새)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기둥-보 방식 중목 구조에 샛기둥을 첨가해 단열성과 구조성을 높이는 추세다. 복합 구조 벽체 적용, 단열 내진 보강중목구조는 보통 기둥과 기둥 사이에 간주를 넣고, 그 사이에 단열재를 충진한다. 그리고 내·외장 바탕을 확보하기 위해 안쪽엔 내화 석고보드, 바깥쪽엔 구조용 합판을 댄다. 우리나라나 일본 전통 가옥의 흙벽 또는 판자벽 대신 서구식 경량목구조의 내력과 단열을 겸한 전단 벽체 방식을 차용한 것이다. 산림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신한옥 ‘그린’의 내진성이 뛰어난 이유는 기둥-보 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뼈대 구조와 경량목구조 전단벽체를 합체한 복합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구조는 지진 때문에 생긴 수평 하중을 뼈대와 벽체로 분산해 접합 강성을 높여준다. 또한, 기존 기둥-보의 접합성을 높이기 위해 무거운 지붕으로 누르던 것과 달리 가벼운 지붕을 얹을 수 있어 지진의 흔들림에 훨씬 유연하다. 실제로 그린은 지진 실험 결과 전통 기둥-보 구조나 북미식 경량목구조에 비해 내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평 변위(좌우 흔들림: 수평으로 움직인 거리) 15㎜에서의 하중지지 용량이 전단벽체를 적용한 경량목구조보다 최고 23% 높았다. 이는 기존 한옥과 비교해 최고 7배 향상된 결과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제2의 숲, 중목구조 주택 ①
-
-
[5월호 특집] 08. 지진 대국 일본에서 인정한 탁월한 내진성 스테키홈, 파워빌드 공법
- 지진 대국 일본에서 인정한 탁월한 내진성 스테키홈, 파워빌드 공법 일본 최대 규모의 건축 자재 유통기업으로 1950년 창업 이후 일본 각지에 건축용 자재의 판매 및 아파트·단독주택 분양사업, 대규모 목조건축사업, 부동산중개업 등을 하고 있는 나이스그룹. 해외 9곳의 사업 거점과 종합물류센터, 프리-컷 공장을 보유하고 품질과 가격이 안정적인 일본의 목재 그리고 나이스그룹의 고성능 중목구조주택 상품인 ‘스테키홈SUTEKI HOME’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바로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서 선보인 ‘30세에 실현하는 단독주택’을 콘셉트로 한 스테키홈이다. 구조용 집성재와 전용 고강도 접합 철물을 결합해 높은 내진성, 내구성, 정밀도를 실현한 스테키홈의 파워 빌드Power Build 공법을 살펴본다. 글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더나이스코리아(주) 055-548-8811 www.the-nicecorp.com 스테키홈 02-539-4915 www.suteki.kr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경주 지진 발생 이후 건축주들의 구조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내진 강도 1.5배를 자랑하는 일본 나이스그룹 스테키홈의 ‘파워빌드 공법’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내진 강도 1.5배란 일본 주택 성능 표시 기준의 내진 등급 최고 수준인 3에 해당하며, 수백 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 강진에 의한 지진력의 1.5배 힘에 대해 건축물이 붕괴되지 않을 정도의 힘을 나타낸다. 파워 빌드 공법이란 목재 고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엄선된 목재들을 접합해 기존 목재보다 내구성을 높인 ‘구조용 집성재’와 ‘고강도 접합 철물’을 사용해 구조 강도와 내구성을 높인 중목구조 방식이다. 이 공법은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횡력)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일본 건재시험센터 주최 ‘목질 구조물 진동 연구회’가 2006년 5월 실시한 한신·아와지 대지진 당시보다 강한 1.25배 대진동 실험에서 충분한 내진 성능을 발휘했다. 실험 후 전용 고강도 접합 철물의 변형 및 손상이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높은 강도와 안전성도 확인됐다. 한편 구조용 집성재는 박리 시험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는 엄격한 JAS(일본 농림 규격) 인증을 통과한 안정적인 부재다. 내진성을 기본으로 일본 차세대 에너지 주택 기준을 통과한 스테키홈 내부. 에너지 절약 등급 높은 집_스테키홈은 고기밀, 고단열의 기준이 되는 에너지 절약 대책 등급(일본 주택의 에너지 절약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단열성, 기밀성, 냉·난방에 관한 기준)의 최고 4등급인 차세대 에너지 절약 기준을 통과했다. 이 기준을 통과한 주택은 단열성과 기밀성이 뛰어나고, 냉·난방의 에너지 소비에 의한 열부하를 대폭 줄여준다. 에너지 절약 대책 등급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건물의 단열 성능이 올라가서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취가 묻어나는 따뜻한 집_재생 가능한 친환경 목조주택으로 일본의 까다로운 건축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주택이다. 실내 공기 환경에서도 일본 최고 등급 레벨의 성능을 충족하고 사계절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오랜 세월이 지나도 목조주택만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유지관리가 편리한 집_고도의 입체 분석과 허용 능력 계산을 통합한 전용 CAD에 의해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CAD 데이터는 그대로 프리-컷 가공 데이터로, 구조 설계와 시공의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점검과 교환이 간단한 외부 배관을 설치해 유지 보수가 간단하며 실내에 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대응하는 집_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지 않는 고정된 벽을 만드는 이전 주택 방식과 달리 수도 배관이나 건물 내·외부 벽의 내구성을 충분히 고려해 설계했다. 또한, 외부의 구조 강도가 높기 때문에 각 실의 구조용 기둥은 1개만 설치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따라서 바닥과 천장을 선행 시공하는 공법으로 방의 구조를 바꿀 수 있어 아이들의 성장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변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거의 질을 높인다. 목재는 공장에서 미리 가공하므로 토대부터 지붕 합판까지 2일이란 단기간 시공이 가능하다. 파워 빌드 공법 접합 상세 파워 빌드 공법은 나이스그룹의 독창적인 특허 기술로 건물의 강도와 정밀도를 높이는 최신 기술 공법이다. 목재의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하고 뒤틀림과 어긋남이 적은 목조용 집성재를 채택하며 고강도 파워 빌드 전용 철물을 사용해 부재와 부재를 접합한다. 파워빌드 공법 디테일 A 토대와 토대의 접합부 : a 기둥 b 토대 B 기둥에 부착하는 평보용 철물 단면 : a 고정 패킹 b 평보용 철물 c 기둥 C 기둥과 평보의 접합부 단면 : a 평보 b 기둥 D 평보의 단면과 고정 핀 : a 고정 핀 b 평보 E 평보용 철물 : a 철물(대) b 철물(소) F 토대와 기둥의 접합부 : a 기둥 b 기둥용 철물 c 토대 G 평보용 철물이 부착되기 전 고정 핀 삽입 : a 고정 핀 b 평보 H 고정핀 I 토대용 철물 J 고정핀 K 고정 패킹 L 고정핀 장치 M 기둥용 철물 파워 빌드 공법 시공 순서 토대와 기둥, 기둥과 보 등의 접합 부분에 특수 방청(녹 방지) 처리한 여러 종류의 철물을 사용한다. 접합 볼트와 너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신축 당시의 성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토대 깔기_큰 지진이 발생해 집을 지탱하는 토대가 기초에서 벗어나거나 들리지 않도록 앵커볼트로 확실하게 긴결한다. 1층 바닥 합판 설치_현장 시공자의 원할한 작업과 안전을 위해 기둥을 세우기 전, 기초 토대 위에 바닥 합판을 설치한다. 소재는 침엽수 구조용 합판이며 두께는 24㎜이다. 1층 기둥 고정_1층 기둥을 고정한다. 일반 목조주택은 돌기를 미리 만들어 놓은 기둥을 기초 토대 위에 끼우고 금구(금속 철물)로 고정한다. 그러나 파워 빌드 공법은 금구와 핀으로 접합함으로써 볼트와 너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은 장기간 신축 시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며, 시공 시 편차를 없애준다. 2층 상량_2층 상량上樑을 장선받이 철물(Joist Hanger) 안에 넣고 직경 13㎜ 드리프트 핀으로 확실하게 고정한다. 2층 바닥 합판_2층 보 작업을 완료하면 1층과 마찬가지로 합판 바닥을 깐다. 이 합판은 수평하중을 받을 때 건물이 변형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2층 바닥은 지상에서 약 3m 위치여서 위험하므로, 이 과정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성과 시공성을 확보하게 한다. 2층 기둥 설치_1층 기둥과 마찬가지로 주각柱脚(기둥뿌리)을 철물 HD로 2층 상량에 확실하게 고정한다. 2층 지붕 구조와 시공_지붕 버팀대, 마룻대 등을 기둥-보 작업 전용 공구로 확실하게 시공한다. 서까래엔 강풍에 견디도록 트위스트 철물을 사용해 단단히 고정한다. 이것으로 건물의 골조가 거의 완성된다. 지붕 합판 시공_지붕과 외벽은 구조용 합판을 붙여서 시공한다. 소재는 침엽수 구조용 합판이며 두께는 12㎜이다. 그 위에 건물을 비로부터 보호하는 방수 시트(루핑)를 부착한다. 구조 조립 완료_지진이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부터 건물이 안전하도록 1, 2층 벽면엔 공장에서 미리 가공한 구조용 합판(두께 9㎜)을 부착한다. 구조용 합판은 수직·수평하중을 버텨내는 내력이 우수하다. 목재는 공장에서 미리 가공하므로 토대부터 지붕 합판까지 2일이라는 단기간 시공이 가능한 건축 공법이다. 공기가 빠르면 시공비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건자재가 물에 젖는 위험 요소도 줄어든다. 나무에 기술을 더하다 스테키홈은 시공 단계부터 건축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건축 자재의 낭비를 최소화해 시공의 합리화를 실현했다. 비용 면에서 부담을 줄여주고 보통 아이들을 기르는 세대인 20∼30대가 살 수 있는 가격대로 계획한 것이다. 또한, 건물의 외부 구조와 배수·배관 등의 부분에서 1.5배의 내진 강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탁 트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생활방식과 환경이 바뀜에 따라 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를 가능하게 했으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지진 걱정도 없앤 것이다. 스테키홈은 유지 관리·보수에 대한 면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CASBEE(건축 환경 종합 성능 평가 시스템)’의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평가 받았으며 재생 가능 에너지로 이산화탄소 수지收支가 마이너스인 ‘LCCM(Life Cycle Carbon Minus) 주택’의 표준도 통과했다. 스테키홈은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높은 기본 성능을 자랑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5월호 특집] 08. 지진 대국 일본에서 인정한 탁월한 내진성 스테키홈, 파워빌드 공법
-
-
[5월호 특집] 01. 전통과 현대 건축기술의 접목
- 전통과 현대 건축기술의 접목 제2의 부흥기 맞은 중목구조주택 기둥-보 방식 중목구조는 오래됐으며 우리에게 친근한 목구조 가운데 하나다. 전통 중목구조는 대단면 부재를 사용해 연결 부위에 장부맞춤(연결에 필요한 촉을 내는 것)하거나 활엽수 목재 핀을 꽂아 고정했다. 중목구조는 적은 수의 대단면 부재를 사용함으로써 부재 간격을 늘릴 수 있고 자재와 인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보통 목재를 노출하므로 목재의 수려한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반면, 부재 간 연결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지진에 취약해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 때 사망자의 80% 정도인 5,000여 명이 전통 구법 중목구조주택에 깔려 사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 중목구조는 한때 경량목구조에 밀려나기도 했으나 관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부재나 시공 기술 부분에서 진화하고 있다. 바로 전통 구법과 차별화한 재래 공법 중목구조이다. (사)일본목조주택산업협회 조사 자료를 보면 일본은 목조주택의 70%를 재래 공법 중목구조가, 20%를 경량 목구조가, 10%를 프리패브 공법이 차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식 중목구조란 이름으로 우리나라 목조주택시장의 문을 두드리기까지 한다. 이와 같은 일본 재래 공법 중목구조의 엄청난 인기는 우리나라의 기둥-보 방식 중목구조인 신한옥 보급 정책을 되돌아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글 윤홍로 기자 일본은 목조주택 중 재래 공법 중목구조가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자연스러운 나무의 무늬는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숲에서와 같은 향기가 집 안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효과를 준다, 흡음성이 뛰어나 소음을 차단해 준다, 열을 흡수해 저장·방출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한다, 목조주택 거주자들은 암 발생률이 낮으며 평균 연령이 높다 ……. 이렇듯 수많은 장점을 지닌 목재는 선사시대 움집에서부터 오늘날 목조주택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5천 년 건축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수십 년 역사에 지나지 않는 콘크리트가 전국을 덮다시피 한 지금, 수많은 사람이 마치 유전인자에 끌리듯 목조주택을 갈망하는 이유다. 하지만 현대 목조주택에서 눈에 띄는 목재의 상당수는 구조재가 아닌 집을 아름답게 꾸미는 내장재다. 구조재인 목재를 드러내 목조주택의 격을 한껏 높이면서 온몸으로 보고 만지고 목향木香을 맡을 순 없을까. 요즘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내는 기둥-보 방식 중목구조 또는 중량(골)목구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다. 중목구조란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존하는 건축 방식 중 오래된 기둥-보(Post & Beam) 구조로, 그 이름은 북미식 경량목구조가 등장하면서 무거운 목재를 구조부재로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졌다. 즉, 경량목구조 이전까지만 해도 중목구조는 세계적으로 전통적이면서 대중적인 건축물이었다. 우리나라의 한옥과 일본의 전통 가옥, 서양의 통나무주택이나 팀버프레임주택 등이다. 중목구조란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존하는 건축 방식 중 오래된 기둥-보 구조로, 그 이름은 북미식 경량목구조가 등장하면서 무거운 목재를 구조재로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졌다.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 일본의 전통 가옥, 서양의 통나무주택과 팀버프레임주택 등이 중목구조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대단면 구조부재는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싸며, 현장에서 기둥과 보·도리의 결합 부분을 다듬는 데 시간이 많이 들고 공사 기간이 길어지며 건축비가 높다는 이유로 겨우 명맥만 유지해 왔다. 또한, 기둥과 벽체가 접촉하는 부위에 틈이 발생해 기밀도가 떨어져서 발생하는 열손실은 정부에서 “2025년까지 제로에너지주택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는 분위기에선 걸림돌이 아닐 수 없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기둥-보 방식 중목구조가 지닌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 결과물이 녹아든 것이 우리나라의 신한옥과 일본의 재래 공법 중목구조주택이다. 여기엔 대단면 부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는 ‘프리 컷’, 대단면 부재의 사용 폭을 넓힌 공학목재인 ‘집성재集成材’, 기초 또는 토대와 기둥 그리고 기둥과 보의 결합 부분 강도를 높인 ‘접합 철물’, 구조재와 외벽재 접촉 부분의 열손실을 차단한 ‘샛기둥[間柱] 벽체’ 등의 건축 기술이 있다. 한편, 목재와 철물 사용 그리고 기둥-보 구조에 북미식 경량목구조의 전단벽(샛기둥 벽체)을 차용해 왔다는 점에서 현대식 중목구조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부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는 ‘프리 컷’ 시스템 프리 컷은 공사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자동화기계로 부재를 미리 생산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에 따라 온도와 습도 변화가 심한 기후에선 단열 효과가 높고 습도를 적당하게 조절해 주는 목조건축이 최적이라고 한다. 바로 골조가 대단면 수직부재인 ‘기둥’과 건축물의 앞뒤를 연결해 주는 수평부재인 ‘보’, 건축물의 좌우를 연결해 주는 수평부재인 ‘도리’로 이뤄진 우리의 한옥이다. 그러나 한옥 한 채를 지으려면 간잡이그림(설계도)을 기준으로 숙련된 목수들이 현장에서 톱으로 나무를 절단하고 끌로 홈을 파고 손대패로 마무리했다. 자연히 많은 노동력과 공사기간 증가로 인해 건축비가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사람의 손으로 치목治木하기 때문에 부재 간의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기 어렵고, 기둥-보 구조 기술 전수의 단절은 인력 확보조차 어렵게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 등도 마찬가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 프리 컷Pre-Cut 공법이다. 프리 컷은 공사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자동화기계로 부재를 미리 생산하는 방식이다. 1970년대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엔 단순히 부재를 기계를 사용해 공장에서 사전 가공하는 것을 의미했으나, 1990년대에 이르러 컴퓨터의 발달과 함께 일본 목조주택시장에서 전통(재래식) 목조축조구법木造軸組構法에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된 부재의 기계 가공은 컴퓨터에 도면을 입력하면 수치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가 이를 공장에 있는 기계에 전달해 기계가 가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예전 간잡이그림은 현재 CAD로, 현장 치목은 CAM에 의한 공장 기계 생산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대단면 부재의 사용 폭을 넓힌 공학목재 ‘집성재’ 집성재는 품질이 균일하고 크기가 큰 목재 재료를 얻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옥에선 집의 크기를 칸으로 나타내는데, 칸이란 기둥과 기둥 사이의 길이이자 면적이기도 하다. 부재의 치수에 따라 다르지만 예전엔 보통 6자에서 12자 사이, 즉 1.8∼3.6m마다 기둥을 한 개씩 배치했다. 현대엔 집 안에 기둥이 많으면 답답할 뿐만 아니라 가구 배치 면에서도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목재의 한계인 치수, 길이, 모양, 구조 성능 등을 개선한 집성재다. “특별한 강도 등급에 기준하여 선정된 목재를 섬유 방향이 서로 평행하게 집성, 접착하여 공학적으로 특정 응력을 견딜 수 있도록 생산된 제품.” 이것이 한국산업규격(KS F3021)과 <건축 설계 기준> 제8장 목구조항에서 정의한 공학목재인 집성재의 정의이며, 국제적인 명칭은 글루램Glulam(Glued-Laminated Timber)이다. 집성재는 품질이 균일하고 크기가 큰 목재 재료를 얻기 위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집성재의 가장 큰 장점은 그 목적과 같이 목재의 자연 친화적인 장점을 잃지 않으면서 재료의 균일함을 확보하고, 그 크기와 형태의 제한이 없어져 용도가 매우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집성재는 한마디로 작은 목재를 모아 붙여 큰 목재를 만드는 것이다. 하나의 목재에서 결점의 존재는 구조적으로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목재들을 결점이 분산되도록 모아 붙이면 더 이상 결점으로 작용하지 않게 된다. 또한, 집성재가 사용되는 위치와 목적에 따라 집성재를 구성하는 목재의 요구 성능이 다르다. 따라서 이에 맞는 목재들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면 저품질의 목재를 사용하고도 고품질의 집성재를 제작할 수 있다. 이렇게 균일한 품질과 예측 가능한 설계는 건축 자재로 사용할 때 구조적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한다. 작은 목재는 작은 힘을 버틸 수 있다. 이러한 목재를 모아 붙이면 더 큰 힘을 버틸 수 있다. 또한 집성하는 양에 따라 얼마든지 큰 집성재를 만들 수 있으며 집성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큰 원목은 구하기도 힘들지만 구조적 내구성과 치수 안전성이 필요한 건축 자재로 사용될 때 반드시 건조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큰 목재는 건조하기도 힘들고 매우 오랫동안 건조해야 한다. 그러나 집성재의 경우 작은 목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집성하기 전에 쉽게 건조할 수 있어 제품으로 만들어진 집성재는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건조돼 치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부재 결합 부분의 강도 높인 ‘접합 철물’ 기초 또는 토대와 기둥 그리고 기둥과 보의 결합 부분 강도를 높인‘ 접합 철물’. 기둥과 보, 기둥과 도리 등을 결구하기 위해선 맞대서 잇는 부분을 깎아야 하기에 그만큼 단면 치수가 줄고 하중에 대한 지지 강도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한옥의 경우 부재 간의 접합 방식은 크게 ‘이음’과 ‘맞춤’으로 나눈다. 이음은 부재를 길이 방향 혹은 평행으로 연결하는 방식이고, 맞춤은 부재가 직각 또는 일정한 각도를 이루며 접합되는 방식으로 여기엔 수직 부재와 수평 부재의 맞춤 그리고 수평 부재와 수평 부재의 맞춤이 있다. 이러한 부재 간의 이음과 맞춤은 지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목조주택 붕괴의 주원인은 기와와 지붕 위 흙 미장의 많은 무게를 구조 부재들이 지탱하지 못하는 데 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은 한신·아와지 대지진 이후 기둥-보 목조주택 건축 시 대부분 부재 간 연결 부위에 철물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지붕에 기와 시공을 위한 흙 미장 대신 경량목구조 건식 지붕을 채택하고 있다. 일본 전통 목구조 주문주택 회사들은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현재 여러 가지 부재 결합 철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일본 히노키야[檜家]주택의 철물 시스템을 보면 기둥에 내진 보강 철물을 고정한 후 여기에 내진 철물에 맞게 홈을 낸 수평 부재인 보와 도리를 12㎜ 볼트로 고정하는 구조다. 부재는 집성재뿐만 아니라 편백(히노끼, 노송나무) 부재를 사용하며 지진과 풍하중에 견디도록 기둥 상부와 다른 기둥 하부를 대각선으로 잇는 경사재(가새)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복합 구조 벽체 적용, 단열 내진 보강 기둥-보 방식 중목구조에 샛기둥을 첨가해 단열성과 구조성을 높이는 추세다. 중목구조는 보통 기둥과 기둥 사이에 간주를 넣고, 그 사이에 단열재를 충진한다. 그리고 내·외장 바탕을 확보하기 위해 안쪽엔 내화 석고보드, 바깥쪽엔 구조용 합판을 댄다. 우리나라나 일본 전통 가옥의 흙벽 또는 판자벽 대신 서구식 경량목구조의 내력과 단열을 겸한 전단벽체 방식을 차용한 것이다. 산림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신한옥 ‘그린’의 내진성이 뛰어난 이유는 기둥-보 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뼈대 구조와 경량목구조 전단벽체를 합체한 복합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구조는 지진 때문에 생긴 수평 하중을 뼈대와 벽체로 분산해 접합 강성을 높여준다. 또한, 기존 기둥-보의 접합성을 높이기 위해 무거운 지붕으로 누르던 것과 달리 가벼운 지붕을 얹을 수 있어 지진의 흔들림에 훨씬 유연하다. 실제로 그린은 지진 실험 결과 전통 기둥-보 구조나 북미식 경량목구조에 비해 내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평 변위(좌우 흔들림: 수평으로 움직인 거리) 15㎜에서의 하중지지 용량이 전단벽체를 적용한 경량목구조보다 최고 23% 높았다. 이는 기존 한옥과 비교해 최고 7배 향상된 결과다. 경민산업㈜의 기둥-보 구조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5월호 특집] 01. 전통과 현대 건축기술의 접목
-
-
[SPOTLIGHT] 보폭 넓히는 일본식 목조주택
- 자국 목재 수요 감소로 수출 적극 나서 "나무만 파는 것 아니냐…"비판 목소리도일본식 목조주택이 관련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 자재를 들여오거나 기술 제휴를 맺어 일본식 목구조 공법으로 주택을 시공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 이제 일본식 주택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이것이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다른 점은 무엇이고 북미식 주택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장에 이들이 과연 어느 정도의 힘을 보여줄 것인지 진단해 본다.글 홍정기기자 일본식 주택은 2″×4″혹은 2″×6″로 대표되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에 비해 우리나라 전통 한옥과 유사한 기둥과 보 구조다. 경량 목조 주택보다는 굵지만 한옥보다는 얇은 자재를 사용하는 일본식 주택이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서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이유에 대해 전원주택 관련 종사자들은 ▲일본 내 목재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 ▲지리적으로 가까워 운송비가 절약된다는 점 ▲기후 여건이 비슷해 목재가 우리나라와 알맞다는 점 ▲예로부터 기둥과 보 구조를 사용해 두 나라간 주택에서 느끼는 감정이 유사하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생산량 늘어난 일본 목재 우리나라 유입여전히 북미식 주택이 전원주택 목구조 시장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 미세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일본식 목조주택이 서서히 북미식 주택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 일본 목재나 기술로 주택을 지었다고 해 뉴스에 오르던 몇 년 전과는 달리 현재는 적지 않은 업체에서 일본 목재를 취급하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술 제휴를 맺어 우리나라에 세우는 주택에 일본 공법 그대로를 적용하기도 한다. 영역이 넓어지다 보니 어느새 일본 주택 회사가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이와 같이 일본식 주택이 영역을 넓히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 내 목재 생산량이 급증하자 마땅한 수요처를 찾기 위해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공격적인 목재 수출 전략을 펼친 데 있다.얼마 전 우리나라를 찾은 코치현 임업진흥환경부 목재산업과 목재판매촉진팀 구로이와 준히코 팀장은 "현재 일본은 벌목 시기와 맞물려 목재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로이와 팀장이 전한 바에 따르면 코치현만 하더라도 한 해 생산되는 원목이 40만㎥지만 주택 수요가 높지 않아 공급을 감당치 못하는 실정이다.여기에 일본 산림경제의 추락도 작용했다. 동경대학에서 건축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안국진 씨 자료에 의하면 일례로 과거 일본 고도 경제 성장기에 벌채와 목재 가공 등으로 호황을 누렸던 쿠마노 지역 목재소가 현재는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인데 이는 높아진 인건비로 채산성이 맞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다른 지역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에 따르면 "젊은 이들은 떠나고 농촌은 예전부터 거주하던 이들이 지금은 고령화돼 벌목을 하려 해도 사람이 없다"고한다.생산량은 많으나 주택 수요가 많지 않고 벌목할 전문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여기에 다른 나라 저가 목재들이 일본 시장에 침투하면서 자국 목재 수요도 줄자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공격적인 수출에 나선 것이다. 실제 일본 내 목재 소비 동향을 보면 일본 국산재는 18.4%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미국과 캐나다산 침엽수 원목과 제재목(20.1%),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이시아 산 활엽수 원목 합판 및 제품 등의 남양재(12.7%), 러시아산 북양재와 낙엽송(9.5%), 유럽 라미네이팅 목재(7%)가 차지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목재 스기, 히노끼2004년 일본 임업백서에 따르면 인공림 수종 중 스기(삼나무, 44%)와 히노끼(편백나무, 25%)가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건축 자재로 쓰이는 두 수종은 일본을 대표하는 목재로 우리나라에서도 적지 않게 보인다.먼저 스기는 외형적으로 가벼우면서도 곧은 게 특징이다. 습도에 강해 잘 휘거나 틀어지지 않아 건축 자재로 애용되는데 특히 피톤치드 함유량이 많아 웰빙 목재로 주목받는다. 거미, 해충, 좀벌레, 모기, 집 먼지 등의 생육을 저해하거나 번식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수요가 늘었다.한편 일본에서는 히노끼를 '신神이 내린 선물'이라 칭할 정도로 최고급 목재로 통한다. 히노끼 천연목은 스기와 마찬가지로 피톤치드 성분이 함유돼 있고 살균, 정화 작용, 각종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 완화 효과가 있는 히노끼 치올(정유) 휘발성 물질이 축적돼 발산하면서 인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축 외장재보다는 내장재에 주로 쓰이고 우리나라에는 히노끼 탕을 비롯한 여러 욕조 관련 제품이 인기다.우리나라에서 히노끼에 비해 스기 수요가 많은 것은 전통적으로 스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인데 여기에 더해 목조 주택 시공 관계자는 작년에 스기 가격이 떨어져 공급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일본식 주택 시공이 잦아지는 이유는?한국목조건축협회 이원열 부회장은 "얼마 전부터 일본식 주택 시공이 활발하다. 50년대부터 조림에 들어간 일본이 벌목 시기가 오자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수출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어찌 보면 소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지자체에서 수출 업체에 보조금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목재가 수입되자 주택 시공 기술까지 들어왔다. 이원열 부회장은 "목재가 들어오면서 일본식 공법으로 집을 짓는 업체들도 늘었는데 이는 목재와 주택 시공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볼 때 일본식 주택시공은 더욱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다.그렇다고 단순히 늘어난 목재 공급으로 주택 시장까지 증가했다는 분석은 아무래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공법이 맞지 않으면 시장에서는 외면받기 마련. 홈포인트코리아 유혁민 이사는 "일본 건축 시스템이 품질이나 관리 면에서 우리나라보다 선진화된 것은 분명하다"면서 일본식 주택이 선전하는 이유를 선진화된 건축 시스템에서 찾았다. 유 이사는 "지진 등과 같은 자연재해로 일본 건축주들은 내구성에 상당히 민감하다. 최소 30~40년을 보장하는 주택을 짓기 위해 규격에 맞는 목재를 사용하는데 이를 검증하고자 지난 몇십 년간 정부 주도로 각종 실험을 진행했다. 그렇게 검증된 자재와 공법이 우리나라에 적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예로 유 이사는 일본식 주택에 적용되는 외벽 환기 공법을 들었다. 이는 방습지 위에 쫄대나 철물을 댄 후 마감해 인위적으로 공기층을 형성해 주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결로를 방지할 수 있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주택 수명도 늘리는 효과를 얻는다.동화SFC하우징 노문호 팀장 역시 일본식 주택 우수성에 대해 기준 자체가 없는 우리나라 단독주택에 비해 일본은 상당히 발전된 기준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노 팀장은 "눈에 보이는 화려한 집이 아니라 사람이 살다 보면 좋아지는 집을 지어야 한다. 우리나라 공동주택(아파트) 건축 기준은 세계 어디를 내놔도 손색없지만 단독주택 시장은 아무런 기준이 없다. 건축주에게 좋은 집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일본식 주택 장점은 검증된 기준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일본식 주택 공법을 대표하는 것은 '프리-컷Pre-Cut'시스템이다. 주택에 쓰이는 모든 목재를 공장에서 다듬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되는 것으로 이는 건축 비용을 아끼고 공기를 단축시킨다. 프리-컷 시스템에서도 핵심은 접합 철물.우리나라 전통 한옥과 같이 기둥과 보 구조를 사용하기에 자재를 정밀히 다듬고 계산해 내는 전문 목수 작업을 접합 철물로 대신한 것이다. 알려진 것만으로 우리나라 10여 개 업체가 이프리-컷 시스템을 도입해 한옥을 시공할 정도로 시장 반응이 좋다. 나무만 팔아주지 않기 위해서는현재 일본식 주택이 지어지는 경로를 분석해 보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본에서 자재를 들여와 우리나라 시공 업체가 짓는 경우 ▲ 일본 시공 업체와 업무 및 기술 제휴를 맺고 그 쪽 시공 전문가와 함께 혹은 그에게 조언을 얻어 시공하는 경우 ▲ 일본 소재 건축 회사가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립하고 시공하는 경우다. 이들의 공통점은 목재와 기술 모두 일본식 그대로를 따른다는 것이다. 여기에 목조주택 관련 종사자들의 우려하는 바가 있다.한국목조건축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는 경민목재 이경호 회장은 일본식 주택에 대해 묻자 "부정적으로 본다"는 말부터 꺼냈다. 그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10여 년이 흘렀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이 무엇인가. 나무 팔아준 것밖에 없다. 설계도 기술도 남은 것이 없다. 대비하지 않으면 일본식 주택 관련 시장도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사한 구조를 지닌 일본식 주택 인기도 높아지리라 예상한다. 우리는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 쪽에서 보내주는 대로 무작정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제품을 요구하고 기술을 요구하고 설계를 달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옥 관련 시공 업체 관계자 또한 "일본 중목구조와 우리나라 기동-보 구조는 약간 다른 점이 있다. 아무리 정서상 유사하더라도 생활양식이 틀린데 무조건 일본식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하면서 "여러 공법이 우리나라에 유입됨으로써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무턱대고 수용해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이 회장과 유사한 주장을내놨다. " 결국은 우리 손으로 우리실정에 맞는 선진화 된 건축 기법을 내놔야 한다. 그것이 경량 목구조가 됐든 기둥-보 구조가 됐든 말이다." * 많은 전문가가 일본식 주택이 우리나라에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을 달지 않았다. 그들은 선진화된 건축 시스템, 철저한 사전 · 사후 관리, 검증된 자재와 공법 등 일본식 주택이 지니는 장점이 적지 않음에도 아직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맞지 않는 부분을 고쳐 실정에 맞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결국 우리 몫이다. 그것을 게을리 할 경우 앞선 몇몇 전문가의 지적처럼 '나무만 팔아주는 꼴'이 될지도 모른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SPOTLIGHT] 보폭 넓히는 일본식 목조주택
-
-
스틸하우스(5)] 10문10답 스틸하우스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 스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해 궁금해하는 예비 건축주들이 적지 않다. 본지에 엽서나 전화를 통해 스틸하우스로 집을 지으면 ㎡당 비용은 얼마나 드느냐는 질문이 과거라면 지금은 스틸하우스의 내구성, 단열성, 인테리어적인 측면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대다수다. 그간 독자들이 물어온 질문을 취합해 스틸하우스 클럽 정재민 강사에게 답을 들었다. 스틸하우스가 튼튼하다는 점이 선뜻 이해되지 않습니다. 외국에서는 태풍과 지진에도 끄덕 없다고 하던데요. 왜 그렇지요?지진에 민감한 일본에서 스틸하우스가 인기를 얻게 되었던 것은 95년 한신 대지진때였습니다. 그 이후로 스틸하우스가 인기를 얻어 현재에는 2만 5000호/연(일본스틸하우스협회)의 실적을 이루고 있으며. 미국의 스틸하우스는 92년 플로리다 태풍 후에 급성장하여 하와이의 대부분의 주택과 미국본토 주택의 25%가 시공되고 있습니다. 스틸하우스 공법은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북미의 전통적인 목조주택의 2x4 공법에서 유래하였으며, 목조주택은 세로 2인치와 가로 4인치(혹은 6인치)의 표준 목재를 이용하여 목조틀을 구성하고 여기에 각종 마감재를 부착하여 주택을 완성하는 공법을 말합니다. 스틸하우스는 목조주택의 이러한 공법을 기본으로 하되, 목재 대신 두께 1.0mm 내외의 아연 도금 강판을 C-형상으로 가공한 구조부재를 사용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현이 스틸하우스(Steel House)이며, 정확한 의미로 보자면 'Steel Framed House'로 사용하는 것이 공법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용어입니다.스틸하우스는 얇은 1~1.2mm 박판을 구조부재로 사용하여 별도의 보강재 없이 구조부재간, 구조부재와 마감자재를 스크류로 접합함으로써 경제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1~1.2㎜ 얇은 구조부재가 구조성능을 발휘하도록 일정한 룰을 갖고 조립 설치됩니다. 지진 및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 안전하도록 전문가에 의해 설계가 되어있습니다.왠지 방음도 안 되고 집도 추울 것 같아요. 차음 단열 등 주거 성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주거 성능은 스틸하우스로 지었을 때 거주자가 얼마나 편안함을 느끼는지 여부와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집은 자연환경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거나 자연환경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져야한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는 집의 단열성능이 좋아야 하겠지요. 또한 좌식 생활을 하기 때문에 바닥이 울리거나 쿵쿵거리는 것에 민감하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집을 지어야 합니다. 단열성능이 좋은 집이여야만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난방비와 냉방비가 적게 든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스틸하우스는 벽체와 지붕, 바닥의 단열설계가 충실히 이루어져 우수한 단열성능을 확보하고 있으나 건식 공법으로 인해 자칫 단열과 차음 성능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재적소에 단열재(차음재)를 시공한다면 어느 구조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답니다. 외벽과 세대간의 벽체 그리고 상하층간의 바닥 구조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 들어가는 인슐레이션은 단열 측면에서는 단열 역할 차음측면에서는 차음재의 역할을 담당하죠. 상하층간에 충격음이나 진동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바닥에 콘크리트, 기포콘크리트, 스트로폼 등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는 천장 단열(차음)재 설치 후 차음 보조재와 같은 접합 철물을 사용하면 원하는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단열과 차음 성능을 내려면 정확한 시공이 먼저겠지요.스틸하우스가 경제적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 말은 다른 구조와 비교했을 때 건축비가 저렴하다는 말인가요?건축물의 계획에서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관점에서의 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재개발 계획은 30년도 안 된 건축물 전체를 재건축함으로써 많은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부수적인 환경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구조재는 반영구적이며 몇 십 년이 지난 후에도 내·외장 마감재의 리모델링이 쉽고 타구조의 비해 우수한 단열과 차음 성능으로 냉난방비가 줄어 향후 유지관리에 사용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틸하우스가 경제적이다'라는 것은 이런 뜻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물론 간단한 설계와 저렴한 자재로 짓는다면 건축비가 절감되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환경성능인증제도나 LCC(Life Cycle Cost) 개념에 기초해서 스틸하우스 공법이 우리 주거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키며 넓은 의미에서 사회적인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고 봅니다.몇 층까지 지을 수 있나요? 단독주택 외에 4층 빌라형으로도 적절한 구조인가요?스틸하우스는 1999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내화구조 인정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기술표준원으로부터 내화 KS인증(내력용 스틸 스터드 구조 KS F 1611-5)을 받았습니다. 스틸하우스는 1시간 내화인증을 받은 건축구조로 4층까지 시공할 수 있습니다. 빌라형 다세대들이 전국적으로 올려지고 있으며 서울, 경기 등 도심권에서는 다가구주택들이 시공되고 있습니다. 스틸하우스를 지으려고 생각 중인데요, 이곳저곳 알아보니 수없이 많은 내·외장재가 있더라고요. 혹시 스틸하우스에 부적합하거나 권하고 싶지 않은 내·외장재가 있나요?어떤 외장재도 사용 가능합니다.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돌(벽돌, 파벽돌, 대리석, 인조석 등), 사이딩(비닐, 시멘트, 적삼목, 로그 등), 외단열 마감(스터코, 테라코트, 드라이비트 등), 유리, 금속재 등이 다양한 마감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은 후에도 증축이 가능한지요.스틸하우스는 몇 층을 지을 것인지, 어느 곳에 지을 것인지,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등에 따라 골조 부재가 선정됩니다. 따라서 2층 건물을 지은 후에 증축하고자 한다면 기존 건물을 설계할 당시 증축까지 고려된 설계가 됐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처음 시공 당시 증축까지 계산해 설계가 이루어졌다면 가능합니다. 스틸하우스는 일반 공법의 구조(RC조 및 조적조)에 비해 경량이기 때문에 증축 및 리모델링 시에도 유리합니다.용접 대신 구조체를 '셀프 드릴링 스크루(Self Drilling Screw)'로 접합하는 공법이기에 세월이 흐르면 스크루가 풀려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정말 그런가요?150년 역사를 가진 북미의 2″×4″, 2″×6″ 목조주택은 나사산이 없는 못으로 고정돼 있음에도 지금까지 못이 빠져서 건축 구조물에 피해가 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스크루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작성한 〈건축구조용 표면 처리 경량형강 스크루 규격〉 기준에 맞는 스크루를 사용하므로 문제가 없습니다.염분의 영향으로 바다에 연접한 곳은 부적합하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녹이 발생하지는 않나요?구조재로는 건축 구조용 표면처리 경량 형강(KS D 3854)에 규정돼 있는 성능 이상의 강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스틸 소재의 인장강도는 4,100㎏/㎡ 이상으로 일반적인 스틸 소재(2500㎏/㎠)보다 비교가 안 될 만큼 강합니다. 또한 275g/㎡의 아연 도금으로 바닷가에 방치해도 그 수명이 80년 이상입니다. 하지만 스틸하우스골조 구조재는 내·외장 마감재 안에 들어가기에 그 수명은 반영구적입니다. 스틸하우스의 골조공사 기간은 일주일에서 보름 소요되며, 비용은 전체 공사비의 약 5∼10%정돕니다. 사용 자재는 약 50∼60㎏/㎡가 소요됩니다.번개에 의한 영향은 없나요?스틸하우스는 골조가 지반에 접지돼 있으므로 낙뢰 시 그 어떤 건축 공법보다 안전합니다.스틸하우스 시공업체 선정 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나요?스틸하우스는 1997년 KS규격으로 제정됐고, 1999년에는 벽, 바닥, 지붕에 대한 내화구조 인정을 그리고 2001년 건설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정을 받았습니다. 스틸하우스란 건설신기술에도 정의돼 있듯이 두께 1㎜ 내외의 스틸을 사용한 내력벽 방식의 구조시스템을 말하며, 일본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일부 업체에서는 전혀 다른 공법으로 시공하며 단지 철강재를 뼈대로 구성한다고 하여 스틸하우스라고 내세우는 사례로 인해 수요자의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틸하우스는 우리에게 익숙했던 RC조나 조적조와 그 원리에 있어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스틸하우스와 같은 건식공법은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정밀한 관리가 요구되며 자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사용해야 합니다.국내스틸하우스의 보급과 교육, 홍보 등의 창구 역할을 하는 곳은 포스코, RIST(연구소), 설계, 자재, 시공업체 등 50여 회사가 가입된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www.steelhouse.or.kr)으로 업체 선정 시에는 클럽 회원사인지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교육전담강사 정재민 02-559-3565www.steelhouse.or.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스틸하우스(5)] 10문10답 스틸하우스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
-
[업체탐방] 0.5mm의 오차를 잡았다-삼덕철강(주)
- 부진을 면치 못하던 스틸하우스 시장에 기대 섞인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공장형 패널 공법의 도입 논의가 여기저기에서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대규모 단지 형성이 어렵고 건축주의 요구도 수시로 변하기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삼덕철강(주)이 자랑하는 NC컨트롤 시스템(컴퓨터 자동 측정 절단 방식)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NC컨트롤 시스템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과 경쟁력 확보에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글 홍정기 기자 자료 제공 삼덕철강(주) 서울사무소 02-3487-5567 본사 및 공장 041-531-1691 www.samducksteel.co.kr 삼덕철강(주)는 1989년 설립된 롤포밍(Roll Forming, 용융 아연 도금 강판) 전문 제조 업체로 다양한 형상의 경량 형강을 개발 제조·판매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부지 3000평, 건평 850평 규모의 제조 공장에서는 총 13대의 최신 롤포밍기와 NC컨트롤 시스템 설비 2대를 갖추고 스틸하우스용 경량 형강인 건축 구조용 표면 처리 경량 형강(KS D3854), 건축용 강제 받침재(KS D3609)와 PVC창호 보강용 경량 형강, 특수 규격 아연도 C형강 등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품질 자재 생산으로 시공비 절감에 기여 주택의 성능과 안정성을 결정하는 각종 구조재와 부재들은 정밀성과 품질 보증을 생명으로 한다. 삼덕철강은 1996년 스틸하우스클럽 가공 부문 회원사로 가입한데 이어 구조재의 시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경량 형강 제품을 KS D3854 규정에 따라 생산함으로써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신용과 품질로 ISO 9001과 KS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덕철강은 제품에 필요한 설비를 자체 설계·제작하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성능 테스트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스틸하우스 시공 시 골조 자재의 오차는 공사 기간의 연장으로 이어져 적잖은 손실을 입힌다. 특히 현장에서 프레이머들이 골조를 재단할 경우 오차 범위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고자 삼덕철강은 컴퓨터 자동 측정 절단 방식의 NC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시공의 효율성을 높였다. NC컨트롤 시스템은 프로그램화된 기계에 주문 자재의 치수를 입력해 철강재를 자동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재단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자재를 생산하는 설비다. 오차 범위는 0.5㎜로 현장에서 재차 자재를 절단할 필요가 없기에 조립만으로 프레임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구조재마다 전선 배선 등을 깔끔하게 처리하도록 스터드 펀칭 구멍을 내어 현장에서의 소모적인 공정도 줄였다. 이로 인해 어떠한 신규 제품도 주문과 동시에 형상形象을 제공하고 용도별로 다양한 자재를 생산하기에 빠르고 정확한 시공이 가능하다. 이렇듯 삼덕철강은 스틸하우스 구조재 생산에 필요한 금형 설계 및 제작에서부터 자재 성능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소화해 내는 공장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저렴한 스틸하우스 공급을 위해 지진에도 끄떡없는 내진설계 그리고 뛰어난 단열성과 차음성으로 전원주택 구조로 손색이 없는 스틸하우스.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21세기 주택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덕철강 김각경 대표는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보다 대중적으로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기존의 고가라는 인식의 틀을 깨고 보다 저렴한 스틸하우스 공급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저렴하면서도 견고하고 친환경적인 주택으로 스틸하우스를 알려야 한다는 것. 삼덕철강에서 컴퓨터 자동 절단 시스템인 NC컨트롤 시스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사는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시공사인 고객에게 돌려주어 시공비를 조금이라도 낮추도록 기여하고 있다. 또한 원자재인 구조용 용융 아연 강판 Z 27, 인장강도 400N/㎟급 코일을 일반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실수요자와 직접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중간 유통비를 없앰으로써 거품을 제거한 것이다. 꾸준한 설비 투자로 경쟁력 확보, 거품을 없앤 정직한 가격, 최고 품질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 이것이 바로 삼덕철강의 힘이다.田 자재 취급 목록 ·건축 구조용 표면 처리 경량 형강 KS D3854 ·건축용 강제 받침재(벽, 천장) KS D3609 ·스틸하우스용 구조재 및 접합 철물 ·PVC 창호 보강재 ·아연도 C형강 ·보강용 표면 처리 경량 형강(특수 주문) ·온실 경수로 배출 구조용 표면 처리 경량 형강 회사연혁 ·1989년 2월 자본금 1억 원, 롤포밍 전문 제조회사 창업 ·1990년 5월 일본 KIRII사와 기술 협력 계약체결 MAKOTO SEIK 성형기 도입 ·1990년 11월 제27회 무역의 날 100만 달러 수출 탑 수상 ·1992년 5월 KCC창호 보강재 납품업체 지정 ·1996년 2월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가공 부분 회원가입 ·1998년 7월 ISO 9001 인증 획득 ·1998년 9월 한국산업규격(KS)표시허가 업체 인증 획득 KS D3609 건축용 강제 받침재(벽, 천장) ·2000년 11월 한국산업규격(KS) 스틸하우스용 KS D3854 건축 구조용 표면 처리 경량 형강 인증 획득 ·2000년 12월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 품질인증서 획득 ·2001년 10월 일본 NUSCO사로부터 NC콘트롤 20단 성형기 도입 ·2003년 5월 본사 사옥 3층 180평 증축 ·2007년 2월 최신 NC컨트롤 시스템 2대 증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업체탐방] 0.5mm의 오차를 잡았다-삼덕철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