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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재료를 만나다
슬로우 퍼니처
: Five Material 火, 水, 木, 金, 土

우리는 가구 하면 나무를 떠올린다. 집 안에도 나무의 존재는 곳곳에 배여 있다.
이처럼 늘 함께 하는 나무가 5가지 재료와 만났다.
생명 유지에 가장 필요로 하는 물水과 불火. 생활에 필요한 나무와 쇠金붙이. 그리고 이들을 품고 있는 흙土이다. 재료가 서로 만나 변화가 일어났다.
성질이 다른 물질이 결합해 새로운 형태가 만들어지고 상생이 일어난다.
나무를 매만지던 손으로 새로운 재료를 다루면서 작가들은 새로운 세계로 나간다.
또 하나의 지평이 열린다.

우리는 ‘슬로우 퍼니처 디자인 그룹’입니다.
2011년 「슬로우 퍼니처」 展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로 가구를 선보였습니다. 
가구에 세월이 쌓이듯 공방에는 먼지가 쌓이고 손마디는 더욱 굵어졌습니다. 7번째 전시를 앞둔 우리의 어깨에도 세월이 고스란히 내려앉았습니다.
Timeless...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퇴색하지 않고 그 시간의 무게만큼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가구를 만듭니다.
Unique... 작가의 색깔이 오롯이 묻어나는 가구, 어디에 있어도 만든 사람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가구를 만듭니다.
Slow... 나무를 선택한 우리에게는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나무를 거스르지 않고 나무가 허락하는 시간을 따라 작업합니다.


작가_고영규 Go youg gyu
작품명: Guardian spirit 
Walnut, Red Oak, Ash, Brass
(W)1,565 × (D)395 × (H)470㎜
2012년 서랍展 출품 ‘Hydra’ 연작 유사구조, 나무의 부드러움에 황동의 은근한 화려함을 더해 강직하고 다부진 이미지 연출을 시도했다.

작품명: Yor raise me up 
Walnut, Paulownia, Silicone LED Light
(W)1,205 × (D)105 × (H)105㎜
산을 오른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본다. 나를 다시 세워 일으켜 본다.


작가_김명호 Kim Myung Ho
작품명: Shelving Unit I, 불의 흔적이 남은
Red Oak, Walnut
(W)1,200 × (D)320 × (H)1,800㎜
나무에 불이 난다. 그렇게 불의 흔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나무. 부단한 변화를 통하여 발전을 모색한다.

작품명: Shelving Unit II, 쇠의 기운이 닿은
Red Oak, Steel
(W)1,200 × (D)360 × (H)1,800㎜
쇠가 나무를 덮는다. 부드럽고 따뜻한 기운의 나무를 다스리는 단단하고 차가운 기운의 쇠.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통한 조화를 모색한다.

작가_김선아 Kim Sun A
작품명: 까만·나무 
Walnut(oxidized), Stainless Steel
(W)1,500 × (D)300 × (H)1,000㎜
나무, 철에 물들다. 산화된 철이 호두나무를 까맣게 물들인다.

작품명: 단·테
Walnut, Stainless Steel
(W)850 × (D)300 × (H)1,300㎜
단을 구성하고 있는 선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테를 완성한다.
한 단 한 단 상승되며 연결된 선의 모양이 꽃 테의 형상을 이룬다.
나무와 철은 고유의 성질을 부추겨 서로를 드러낸다.
 
작가_박연규 Park yeon gyu
작품명: the MEMORY 꽃불(花火)_Entertainment center & cabinet
Cherry, 말린 벚꽃잎(dried cherry petal), 한지, Lighting
(W)2,700 × (D)450 × (H)1,280㎜
木과 火는 목생화(木生火)라 하여 상생관계이다.
늘 다루던 木에, 불을 의미하는 火는 조명, 나아가 꽃(花)으로 생각을 이어갔다.
엔터테인먼트 센터로서의 기능과 캐비닛의 용도로 전환 가능하다.
거기에 안전등(燈)의 기능은 덤이다.

작가_안형재 Ahn Hyung Jae
Cement wood series 
‘흙에 불을 더해 인간이 만들어낸 재료인 시멘트는 이제 우리 삶과는 떼어낼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 회색의 덩어리는 그럴싸한 포장지와 칠로 항상 가려지고 숨겨져 왔다. 이제 나무의 도움을 받아 당당히 그 민낯을 드러내 보고자 한다.’

작품명: Cement wood stool_Rolypoly
Red Oak, Cement  
(Ø)360 × (H)480㎜
버려진 위성안테나와 버킷을 거푸집으로 사용하고 시멘트의 무게감을 이용한 오뚝이 스툴. 대지에 뿌리를 내린 나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작품명: Cement wood bench_The wave  
White Oak, Cement
(L)1,740 × (D)320 × (H)450㎜
부드러운 곡선의 시멘트는 내 몸을 떠받치기에 충분히 단단하고, 직선의 강직한 참나무는 내 몸을 맡기기에 충분히 부드럽다.

작품명: Cement wood table_The simplicity 
White Oak, Cement 
(L)1,840 × (D)860 × (H)750㎜
기둥에 대들보를 얹어 집을 떠받히듯, 시멘트와 나무 가로대의 짜임이 상판을 단단히 받혀주는 심플한 형태의 테이블.

작가_이경원 Lee Gyeong Won
<相極相生> 
원목과 다른 소재가 만나는 작업을 통해 작위적이지 않고, 튀지 않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보여지고 싶었다. 
각 재료가 서로의 모자람을 채우는 과정에서 가구는 완성을 향해 걸어간다.

작품명: 걸이 
Cherry, Maple, Mirror
(W)420 × (D)20 × (H)1,700㎜
끌 작업에서 나무가 깎이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깎여 나온 나무는 걸이가 되고, 깎여진 자리는 거울로 채운다.
세 개의 원목 패널이 열개의 조각으로 쪼개졌다가 휘고, 깎은 다음 다시 하나로 만들어진다.


작품명: 소반 
Cherry, Walnut, Brass  
(W)420 × (D)420 × (H)280㎜
나무를 휘었을 때 되돌아가려는 힘이 작용한다. 
그 힘에 금속(Brass)이 대응하는 모습이 빛을 낸다.

작가_이양선 Lee Yang Seon
작품명: 주상절리 
Red Oak(carbonized), fabric
(W)400 × (D)380 × (H)400㎜
나무로 돌을 빚다.
제주도 해안가에 펼쳐진 주상절리의 한 기둥을 나무로 형상화 하다.
4개의 모듈을 쌓아올리고 풀어헤침에 따라 용도와 형태가 달라진다.
작품명: Cross Table
Cherry, Red Copper 
(W)1,800 × (D)700 × (H)700㎜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끼게 해 준 의자, 
매킨토시의 ‘Hill House Ladder Back Chair’ 매킨토시가 디자인한 힐 하우스 
전체를 관통하는 Cross Pattern을 테이블의 구조와 적동 상감에 적용한 테이블. 
이들이 함께 놓인 다이닝 공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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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슬로우 퍼니처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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