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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 난방’
간편한 시공
난방비 절감까지


11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난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리나라 온돌 문화의 우수성이 최근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관련한 기술 발전도 비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난방시공법인 시멘트 모르타르 온돌 방식은 공정이 까다롭고 관리 및 하자보수 등의 어려움이 있다. 특히, 전문가에 의해 시공되고 공기(공사시간)가 길다는 점이 최대 단점으로 손꼽힌다. 때문에 시공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장의 니즈 또한 높아진 상태다.
(주)아이앤아이의 ‘쭌 난방’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에 몇 안되는 건식난방 제품 생산업체이며, 꾸준히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어려운 공사를 손쉽게, 게다가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어 화제인 ‘쭌 난방’을 알아봤다.


정리 김수진 취재·사진 김경한
자료협조 (주)아이앤아이 www.jjunheating.co.kr

습식 난방 시공, 복잡하고 오래 걸려
온돌에서 방출되는 열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건강을 유지한다. 때문에 바닥 난방법은 최고의 온난방 기술로 손꼽힌다.
바닥난방법은 전통적인 온돌난방법의 형태는 갖추되 시멘트로 시공한다. 과거 전통기법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덕분에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기법이다. 하지만 시공법에 대해서는 꾸준히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가장 먼저 시공두께(60~80mm)가 두꺼워 제품하중을 많이 받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시멘트 모르타르를 통한 온돌의 경우, 3.3㎡당 평균 400~700kg의 하중이 발생한다. 가벼운 주택을 선호하는 요즘 추세와는 반대다.
공정이 많고 공사기간이 긴 점도 지적됐다. 워낙 전문적인 요소가 많은 공정이다보니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시공해야 하며, 완공 후에는 장시간 건조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하자보수가 쉽지 않고 호수 길이의 균등분배도 어렵다. 바닥이 너무 단단하다는 점도 소비자 불만요소로 손꼽힌다.

쭌 난방 모듈 시스템

‘쭌 난방’ 난방비 줄이고 시공도 간편해
최근 이러한 습식 시공방법의 단점을 개선한 건식 시공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내부에 배관이 있는 전기패널과 비슷한 시공방법부터 폴리에스테르나 아이소핑크, EVL 같은 소재를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
이 중 아이앤아이의 ‘쭌 난방’은 습식과 건식 시공방법의 장점만을 모아 기술 개발한 제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 먼저, 독특하면서도 간편한 시공방법이 눈에 띈다. 친환경 소재인 난연 EPS를 사용해 특수 제작한 모듈판의 모습이 독특하다. 난방배관을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도록 모듈판은 패턴화했다. 또한, 모듈판 간 연결 시 서로끼움 구조로 설계했다. 모듈판을 놓기 전 바닥에 친환경 접착제를 발라 고정한다.
난방배관도 원하는 곳에 일정하게 배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난방배관을 끼우는 모듈판의 패턴이 촘촘하게 구성돼 있어, 기존 공법의 난방배관 간격(20cm)보다 좁은 13cm에 불과해 온도차 없이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하는 배관도 고품질이다. 저온(-15℃) 및 고온(105℃)에서도 견딜 수 있는 Pert난방배관을 자체 제작해 사용한다. 덕분에 난방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혹시 ‘모듈판이 시멘트가 아니라 무게를 버틸 수 있을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PP로 제작된 하중지지대가 있기 때문이다. 지름 25mm, 길이 25mm, 두께 10~20mm의 지지대가 13cm 간격으로 박혀있다. 한 개의 모듈에 총 16개가 설치돼 있어 모듈판으로 전해지는 힘을 대신 받아 눌림현상을 최소화한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난방을 위해 방열판도 함께 설치한다.
당일 시공과 당일 난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두 사람이면 약 66㎡(30평)의 공간을 하루만에 설치할 수 있다.
게다가 기본 난방 방식보다 시공 두께도 1/3 수준이다(단, 마감재 별도). 또한, 가벼운 소재로 평당하중이 20kg에 불과하며, 층간 소음도 줄일 수 있다.
아이앤아이 측은 이러한 건식 시공 방법이 특히 목조주택에서 빛을 발한다고 주장한다. 하중적인 문제나 습기 때문에 습식 난방 시공보다는 건식 난방 시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이앤아이 관계자는 “집 자체가 가벼운 목조주택에 무거운 습식 난방 시공은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목조주택의 안전성을 위해서도 바닥난방 공사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아이앤아이 이영준 대표

대리점 품질관리부터 해외 수출까지
이러한 시공의 편의성과 제품 우수성은 시장에서 먼저 알아봤다. 난방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장소제약 없이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전국 곳곳에 쭌 난방을 시공했다. 오피스텔이나 주택뿐만 아니라 빠른 시공이 필요한 어린이집이나 상가, 학원, 펜션, 병원 등의 반응 또한 뜨겁다.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자 아이앤아이는 얼마 전부터 대리점 모집을 시작해 벌써 30곳에 이른다. 하지만 일반 대리점 시스템과는 조금 다르다. 본사는 제품 시공은 하지 않고 대리점에 관련 물품을 제공한다. 대신 대리점의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동영상이나 블로그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선다. 제품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출원한 특허만 건식온수 난방 시스템, 층간소음 저감 패널 등 다수다.
물론, 간단하다고 어설프게 시공하지 않는다. 모든 대리점주가 올해 안으로 ‘온수온돌기능사’ 취득을 목표로 한다. 올해 12명이 이 국가자격증에 도전해 모두 합격했다. 난방 시스템에 대한 기초지식이 탄탄하다보니 제품 이해도 빠르고, 소비자에게도 신뢰를 준다.
대리점 간 네트워크 또한 잘 이뤄져 있어 본사 직원과 타 대리점끼리 품앗이처럼 인원보충도 가능하다. 아이앤아이 측은 “간편한 시공과 촘촘한 네트워크 덕분에 혼자 창업해도 부담이 적다”며 “제품의 무게도 크게 무겁지 않아 여자들도 시공이 가능해 부부나 형제끼리 대리점을 여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제품 하자율은 1% 이하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도 적극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온돌문화를 알아본 일본과 미국, 러시아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아이앤아이 측은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효율적인 대리점 운영과 제품 개발에 힘써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명 ㈜아이앤아이
본사 및 전시장 경기 수원 장안구 영화동 395-29번지
연락처 (본사) 031-254-9113
홈페이지 www.jjunheat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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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쭌 난방’, 간편한 시공에 난방비 절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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