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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바다 조망의 영화 ‘기생충’ 박 사장네 콘셉트 강릉 오션뷰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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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망의 영화 ‘기생충’ 박 사장네 콘셉트
강릉 오션뷰 주택 인테리어
건물 매스 자체가 포인트인 이 주택은 누구에게나 인상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외장재는 모던한 느낌을 표현하도록 깔끔한 점토벽돌과 세라믹타일을 사용했다. 모던한 외관 라인과 벽돌을 조합한 파사드에선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전해진다. 1층은 부족한 완충녹지 부분을 살리고 중정을 마련해 가족만을 위한 안락한 가든 뷰를 만들었다. 2층은 확 트인 동해와 바로 마주하도록 설계해 건축주가 가장 신경 쓴 조망에 대한 니즈를 충분히 반영했다. 주택은 바다가 바로 보이는 좋은 위치라 조망에 중점 두고 계획한 만큼 통창을 많이 사용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갖췄다. 또, 바다와 인접해있으므로, 지붕에 알루미늄 징크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동해시 평릉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02.90㎡(121.88평)
건축면적 108.23㎡(32.74평)
건폐율 26.86%
연면적
178.47㎡(53.99평)
1층 105.52㎡(31.92평)
2층 72.95㎡(22.07평)
용적률 47.38%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T0.7 알루미늄 징크
벽 - 점토벽돌, 세라믹타일
데크 - 합성목 데크, 석재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무늬목 패널
벽 - 친환경 벽지, 무늬목 패널, 수입 대리석
바닥 - 원목마루, 강마루, 수입 타일
계단실
디딤판 - 금속 오픈 계단, 멀바우 집성목
난간 - 제작 유리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
외벽 - 글라스울 R32(가등급), T5 스카이텍
창호 T43 3중유리 시스템 창호
현관문 INGRESSO, Helsinki
조명 렉스조명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건축주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박 사장네 집을 보고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내부와 넓은 거실 창으로 보이는 뷰가 인상적이라고 했다. 따라서 박 사장님 집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방향을 설정하고 설계를 시작했다. 건축주 어머니가 사용하는 1층은 천연 목재와 수입 대리석으로 웅장함을 더하고, 건축주가 사용하는 2층은 산뜻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공간 곳곳에는 호텔 분위기가 녹아들도록 연출했다. 고재로 연출한 1층 복도와 무채색 계열 타일과 벽등으로 꾸민 욕실이 돋보인다.
현관
입구에 강렬한 첫인상을 주기 위해 복합 대리석 타일과 천역석을 조합해 바닥을 마감했다. 자동 중문을 설치해 물건을 들고 들어오거나, 손이 자유롭지 못해도 편하게 드나들도록 만들었다.
<개요>
면적 5.17㎡(1.56평)
바닥 수입 폴리싱타일(BNT)
벽 수성도장
천장 수성도장
복도
중문에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면 안방으로 가는 긴 복도가 나온다. 복도는 철재로 만든 오픈형 계단과 프리미엄 무늬목 패널을 마감한 벽, 은은한 빛을 내는 벽등을 설치해 호텔 로비를 연상케 했다. 복도에 있는 문은 모두 무늬목 패널로 통일감을 줬다.
<개요>
면적 13.62㎡(4.12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
벽 원목 패널(퀄커스)
천장 친환경 벽지
거실
메인 거실은 큰 창을 설치해 시원을 조망을 갖추고 빛도 풍부하게 끌어들였다. 대형 포세린 박판 타일을 아트월에서 주방까지 연결해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했다. 거실 천장엔 일부 프리미엄 무늬목 패널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복도와 이어지도록 했다.
<개요>
면적 19.09㎡(5.77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
벽 원목 패널(퀄커스), 수입 타일 마감
천장 원목 패널(퀄커스), 친환경 벽지
주방/식당
짙은 원목마루 분위기와 어우러지도록 산뜻한 올리브그린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현관 복도에서 주방까지 이어지는 키 큰 장을 설치해 수납을 극대화했다. 주방 포인트는 키 큰 장 도어를 열면 다용도실로 연결되는 것이다.
<개요>
면적 18.65㎡(5.64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
벽 수입 타일
천장 인테리어 필름, 친환경 벽지
주방가구 에넥스
다용도실
다용도실은 미니 주방과 김치냉장고, 소형 가전을 배치할 수 있는 시크릿 공간이다.
<개요>
면적 5.17㎡(1.56평)
바닥 포셀린타일(BNT)
벽 포셀린타일(BNT)
천장 수성 도장 마감
1층 안방
1층엔 공용 공간과 동선을 구분한 메인 안방이 있다.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는 웅장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입구에서 방 크기를 짐작하도록 최대한 넓게 양개 여닫이 도어를 설치했다.
<개요>
면적 13.62㎡(4.12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
벽 친환경 벽지
천장 친환경 벽지
1층 안방 욕실
건축주 어머니가 사용할 욕실은 심미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멀티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과 바닥은 미끄럽지 않은 포셀린타일을 적용하고, 건식과 습식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세면대 하부장을 제작해 적절한 수납도 확보했다.
<개요>
면적 5.97㎡(1.80평)
바닥 포셀린타일(BNT)
벽 포셀린타일(BNT)
천장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1층 공용 욕실
건축주는 손님들이 주로 사용할 공용 화장실이 프라이빗하면서 고급스럽게 보이길 원했다. 따라서 벽과 바닥 모두 블랙 계열 포셀린타일을 적용하고, 천장에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조도를 만들어 만족스럽게 완성했다.
<개요>
면적 2.97㎡(0.90평)
바닥 포셀린타일(BNT)
벽 포셀린타일(BNT)
천장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계단
계단실은 오픈형 철재 계단에 브론즈 유리 난간을 설치해 실과 실을 연결하는 시선이 차단되지 않도록 했다. 계단실 상부에 설치한 유리 모양 펜던트 조명은 1층과 다른 2층의 산뜻한 분위기를 알리는 요소다.
<개요>
면적 4.03㎡(1.22평)
계단 금속 오픈 계단, 멀바우 집성목
난간 유리(브론즈)
2층 복도
밝은 계열 헤링본 마루를 적용하고, 은은한 그레이 컬러로 벽을 마감해 1층과 다른 분위기를 냈다.
<개요>
면적 3.87㎡(1.17평)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 벽지
천장 인테리어 필름, 친환경 벽지
2층 침실
확 트인 동해가 보여 최고의 오션 뷰를 제공하는 넓은 창이 인상적이다. 은은한 색으로 벽을 마감하고 조명과 커튼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고급 호텔의 한 공간을 옮겨온 것 같다.
<개요>
면적 13.16㎡(3.98평)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 벽지
천장 친환경 벽지
2층 욕실
2층 욕실은 건축주 전용 공간이다. 내부는 블랙 계열 타일과 톤 다운된 무채색 계열 소품을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로 마감했다.
<개요>
면적 4.55㎡(1.37평)
바닥 포셀린타일(BNT)
벽 포셀린타일(BNT)
천장 수성 도장 마감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2층 한실
햇살이 잘 드는 한실은 건축주 어머니의 취향을 담았다. 어머니와 건축주의 취미인 그림과 차를 즐기는 공간이다.
<개요>
면적 11.30㎡(3.41평)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 벽지
천장 친환경 벽지
2층 가족실
1층과 독립적으로 계획한 2층 가족실에는 간편한 미니 주방을 마련해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만들었다. 가족실과 연결한 데크는 해변이 내려다보여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개요>
면적 11.58㎡(3.50평)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 벽지
천장 친환경 벽지
주방가구 에넥스
2층 플레이 룸
일반 방처럼 보이지만 문을 닫으면 완벽한 방음이 되는 ‘플레이 룸’이다. 노래를 좋아하는 건축주가 노래방으로 꾸민 뒤 소음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방음에 신경 썼다.
<개요>
면적 7.37㎡(2.23평)
바닥 방음 시공
벽 방음 시공
천장 방음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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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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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동심 가득한 하얀 도화지 가평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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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가득한 하얀 도화지
가평 주택 인테리어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주말에 교외로 나가서 한적하게 누리는 여유도 사라졌다. 이런 때 우리 가족만을 위한 여유 공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화이트 톤으로 예쁜 감성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 가평주택은 모던한 형태를 살짝 꺾어 보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다르게 느껴진다. 넓은 창에서 쏟아지는 햇살은 가족만을 위한 낭만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며, 넓고 한적한 마당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어른들의 바비큐 파티 공간이다. 신선하고 단아한 매력이 느껴지는 이 주택을 나만의 독립된 펜션으로 꾸미면 주말이 더욱 즐겁게 다가올 것이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위치 경기 가평군 상면 행련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26.00㎡(159.12평)
건축면적 110.87㎡(33.54평)
연면적
161.18㎡(48.76평)
1층 110.87㎡(33.54평)
2층 50.31㎡(15.22평)
외장재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Black, 스타코 플렉스 309 Soft White
벽 - 스타코 플렉스 309 Soft White
데크 - 현무암 정형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나등급 T220
외벽 - R23 글라스울 가등급 T140
내벽 - R11 글라스울 다등급 T89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LOR POINT!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제작해 공간 활용과 실용성을 높이고, 통일감을 줬다. 현관은 대리석 타일과 화이트 톤으로 연출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멋을 냈다. 거실은 높은 천장에 맞춰 무게감 있게 꾸민 아트월, 세라믹 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가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낸다. 주방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했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벽과 바닥은 화이트와 짙은 청색 계열로 벽을 마감하고, 원목마루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각 방은 조명과 파티션을 활용해 전체 차분한 카페 감성을 살렸다. 창호는 모든 방에서 한강 뷰를 감상하도록 크게 냈다.
01 햇살 가득한 카페 분위기 연출
화이트 톤 디자인에 블랙 프레임을 사용한 넓은 창을 내 외관을 돋보이게 만들면서 풍경과 햇살을 풍부하게 끌어들였다.
02 파티를 위한 주방 인테리어
전망을 감상하면서 가사와 식사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과 싱크대를 11자 형태로 배치했다. 주방은 상부장 없이 선반을 설치해 공간감을 확보했다.
03 편의성 고려한 공간 분리
세면실과 화장실을 분리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조명, 거울, 수전과 가구에 골드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04 아이들 안전 우선한 계단실
어린 자녀들의 안전사고를 고려해 금속 난간 대신 벽체 난간을 사용해 안정감 있는 공간을 만들고, 유리 파티션을 세워 개방감을 주었다.
05 아이들 감성 담은 2층
자녀들이 사용할 2층은 헤링본 마루와 아기자기한 조명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손님 반기는 밝은 복도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화이트로 길게 뻗은 복도가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한다. 대리석 느낌의 마루와 타일을 사용해 트렌디한 공간을 조성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세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중문 초슬림 슬라이딩 3연동 도어
현관 인조대리석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홈파티 열 수 있는 넓고 쾌적한 주방
화이트 톤 벽타일과 테라조 타일을 조합해 심플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깔끔한 카페 분위기를 내기 위해 통창으로 햇살을 끌어들이고 우물천장에 간접조명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Interior Data
바닥 SB강마루 마블타입
벽 도기질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하이실링과 가벽의 조화 1층 거실
거실과 주방을 통창으로 연결해 햇살을 잘 받도록 구성했다. 하이실링까지 넓게 통창을 내 개방감을 주고 가벽과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살렸다.
Interior Data
바닥 SB강마루 마블타입
벽 실크벽지, 타일
천장 실크벽지
헤링본과 아치형 게이트로 포인트 준 1층 침실
부부 침실은 그레이 톤 벽지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드레스룸 입구에 아치형 게이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온돌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영림 ABS 포켓도어
손님 편의 생각한 1층 파우더룸
욕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세면대만 구성한 파우더룸을 별도로 마련했다. 은은한 블루 톤 간접조명으로 신선함을 돋보이게 했다.
Interior Data
바닥 SB강마루 마블타입
벽 도기질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위생기기 대림바스
산뜻하고 편안한 1층 욕실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살굿빛 타일을 조합해 다양성을 살렸다. 또한, 인조대리석 젠다이와 블루 및 핑크 톤 색감을 사용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냈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도기질타일
천장 SMC
도어 영림 ABS 여닫이도어
샤워기 대림바스
위생기기 대림바스
화이트와 우드의 조화 계단실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난간을 벽체로 마감하고, 유리 파티션을 세워 개방감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계단 오크 집성목
난간 벽체(필름)
시원하게 개방감 준 2층 복도
방과 방 사이 그리고 욕실로 이어지는 공간에 햇살 가득한 복도를 만들었다. 헤링본 마루와 산뜻한 연보라색 문 사이로 보이는 공간이 아름답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온돌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난간 벽체, 유리
아이들의 놀이터 2층 자녀 방
헤링본 마루와 아기자기한 벽 조명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베란다와 연결해 활동성을 실외로 확장하고 넓은 창을 내 밝고 개방감이 들게 했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온돌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영림 ABS 포켓도어
자녀들 감성 담은 아기자기한 2층 욕실
핑크와 골드 조화로 아기자기하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도기질타일
천장 SMC
도어 영림 ABS 여닫이도어
샤워기 대림바스
위생기기 대림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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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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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전원생활 위해 지은 두 번째 주택 위례 도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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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네 가족은 막내 도토리가 태어나기 전, 광교의 단독주택에서 살았다. 첫 번째 집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는 덕에 두 번째 집을 짓기로 한 것. 집의 이름은, 아름다운 생각이 샘솟아 나는 따스한 집을 지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유노이아 UNOIA라고 지었다. 글 김창균(유타UTAA건축 소장/건축사) 사진 진효숙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56㎡(77.44평)건축면적 127.71㎡(23.42평)건폐율 49.89%연면적 306.68㎡(92.77평, 주차장 및 창고 포함)지하 주차장 21.73㎡(6.57평)지하 창고 74.04㎡(22.39평)1층 101.11㎡(30.58평)2층 109.82㎡(33.22평)용적률 82.39 %설계기간 2018년 11월~2019년 8월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11월설계 유타 UTAA건축 02-556-6903 www.utaa.co.kr시공 시스홈종합건설 02-704-0482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벽 - 청고벽돌바닥 - 타일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페인트(던에드워드)벽 - 석고보드 위 페인트(던에드워드)바닥 - 타일+원목마루계단실 디딤판 - 화이트 오크난간 - 유리난간+환봉난간단열재 지붕 - T220 가등급 단열재외단열 - T135 가등급 단열재창호 알루미늄창호(이건창호)현관 커널시스텍 민자 제작도어조명 매입등(필립스) 주방기구 우림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주택의 외부 현관 입구.
건축주는 단독주택 살이 경험자였다. 그 덕에 자신들의 집에 무엇이 꼭 필요하고, 어떠한 것이 중요치 않은 지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집을 짓기 위해 여러 집을 둘러보던 중 우리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보게 됐고, 함께 집 짓기를 시작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만난 건축주와 우리는 2년여에 걸쳐서 지금의 도토리네를 완공했다.
1층 현관.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그중 지하는 공간을 3개로 나누었고, 계단은 2층 건축주 세대로 바로 연결되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단차와 폴딩도어, 유리 벽 등으로 공간을 나누어놓았다.
편의를 고려한 부지 선택건축주 가족은 이미 광교지구에서 단독주택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둘째 도토리가 태어나면서 아이들의 교육과 출퇴근 거리 등을 고려해 위례신도시에 새롭게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부부는 생활 편의를 위해 새 집을 짓는 만큼, 도심에 위치하고, 근처에 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통학하기 편하고, 공원이 근처에 있어 자연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부지를 찾아다녔고, 위례신도시 내 지금의 자리를 만났다.
지인이나 임대 세대가 사용할 1층은 방 2개, 욕실 2개, 주방 및 거실로 구성했다.
1층에는 욕실이 총 3개 있다. 1층 세대를 위해 2개, 2층 건축주가 지하 멀티룸을 이용하거나 현관을 오갈 때 사용할 욕실 1개가 있다.
1층에서 2층 세대로 가는 길.
독립성과 연계성을 가진 구조설계 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두 가구가 함께 거주하는 듀플렉스 타입의 주택으로 짓되,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한 층은 개방적인 구조로 만드는 것이었다. 건축주 세대와 별도 세대로 나누고, 추후 모든 공간을 한 가구가 쓰게 될 경우도 고려해 설계에 돌입했다. 대지는 전형적인 택지지구의 필지로 남쪽으로 근린공원을 바라보면서 북측에는 경관녹지에 면하고 있어 개방적인 조망이 가능했다. 2층에 위치한 건축주의 집에서 공원의 풍경을 보면서 채광 잘 되는 야외 공간을 두기 원했고, 그 야외 공간은 주방과 거실에 모두 면하도록 배치해 가족이나 지인과의 주말 브런치나 저녁 식사 모임 등에 활용할 수 있길 바랐다. 그리고 첫 번째 광교 집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아이들의 공간에 재미가 없었다며, 이 집은 아늑하면서도 입체적인 구성으로, 아이들이 오래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는 재미가 더해진 공간이길 희망했다.
식당에서 테라스 쪽을 바라본 모습. 테라스는 지인들과 식사 모임 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방 쪽으로 출입문이 있다.
지인들과 주말 브런치나 식사 모임에 활용할 베란다 공간도 마련했다.
건축주 가족이 사용할 2층. 주방과 다이닝룸, 홈바는 타일, 거실 부분은 원목 마루로 마감했다.
곡선 디자인으로 실내 분위기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미니 홈바. 추후 미니 북카페로 활용해도 좋다.
아일랜드 조리대를 지나 싱크대 공간이 보인다. 그 옆 통로는 홈바를 돌아 부부 침실로 들어가는 복도와 맞닿는다.
임대 세대는 1층, 건축주는 2층지하 주차장을 만들면서 들어 올려진 1층 별도 세대의 공간은 먼저 출입문을 건축주인 주인세대와 분리해 사생활을 보호하는데 주력했다. 남측에 테라스와 면한 거실과 주방을 두고, 좌우로 방을 배치했다. 그 덕에 공간 분리가 가능한 지하는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최근 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만들어 좁아 보이지 않고 수납공간 등을 확충하여 실용적인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건축주의 공간은 1층에 독립적으로 구성된 현관과 계단을 지나 2층에 펼쳐진다. 공원으로 열리고 천장이 높은 거실과 주방이 펼쳐지고 그 뒤로 침실이 놓인다. 2층은 건축주가 초기부터 요청한 파티플레이스 겸 북 카페 같은 공간이 되도록 중앙에 주방과 베란다 그리고 책이 있는 놀이공간을 배치해 전체적으로 동선이 순환형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외부공간인 베란다에서 주방과 식당, 세탁실과 욕실이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바비큐와 여름 물놀이 등의 공간 사용에 용이하다. 안방과 아이 방은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도 각각의 공간에서 다락으로 연결된다. 각 공간의 인테리어는 특별한 마감재 대신 백색 도장을 주로 사용하고 목재로 포인트를 주어 밝고 따뜻한 감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인테리어 마감을 통해 무엇보다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및 각종 가구나 소품을 돋보이게 하고, 외부 자연 채광을 받아 집 전체가 밝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하실의 경우 외부 습기 차단을 위해 사용한 시멘트벽돌 방습 벽체가 그대로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지하 주차장과 스튜디오는 마치 카페와도 같고 지상층 다른 공간이 가지지 않은 특별함을 지닌다.
1층 현관을 통해 2층 진입 시 이용하는 출입 계단과 식탁이 놓일 식사 공간. 계단은 공간의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 유리 난간을 이용했다.
안방 입구에 있는 화장실.
건축주가 사는 2층에는 욕실과 드레스룸을 갖춘 마스터룸 타입의 부부 침실과 아이들 방이 있다. 여기서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각 방에서 다락으로 진입할 수 있는 별도의 계단을 갖추고 있다는 것.
홈바가 있는 복도에서 부부 침실을 바라본 모습. 왼쪽으로 주방과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
곡선과 베란다로 부드럽고 입체적인 디자인외부는 심플하지만 주변 집들과 다르게 곡선의 요소를 적용해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자 했다. 현관과 테라스, 베란다는 집에서 꼭 필요한 실용 공간은 물론이고, 전면부에 깊은 그림자 효과를 주어 입체적인 볼륨감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과 개성을 드러내고 동시에 주변 도시와 자연스럽게 호흡이 가능하다. 깊은 공간감 덕분에 외부에서는 무게감을 덜어내고 테라스 안쪽에서 보이는 외부 풍경은 집의 테두리에 담겨 마치 액자 속 사진과 같은 장면이 만들어진다. 외벽 재료로 선정한 청고벽돌은 한쪽 면을 커팅 해서 고벽돌 특유의 빈티지함 대신 모던하면서 정갈하고 균일한 느낌을 준다. 벽돌은 1층과 2층의 쌓기 방식을 달리해서 보행자 레벨에서 변화를 주었다. 이를 통해 평범해 보이지 않도록 하고 동시에 저층부가 좀 더 단단해 보이는 효과를 가진다.
아이들 방에도 다락과 연결되는 계단실이 있다.
아이들 방과 연결되는 다락 공간.
다락도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각 공간에 독립성을 부여했다.
2층 거실 계단과 이어져 있는 다락. 창으로 식사 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다.
더 많은 추억을 쌓을 두 번째 집도토리네는 첫 번째 집에 대한 좋은 기억을 연장해서 지은 두 번째 단독주택이다. 이 주택에서 가족들 모두 곳곳에서 눈을 맞추고 즐겁게 소통하면서 더 많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와 상상력 가득한 공간에서 성장하고, 따뜻한 가족들을 닮아가는 집이 되길 바란다.
외관은 심플하지만 곡선의 요소를 사용해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자 했다.
청고벽돌은 한쪽 면을 커팅 해 모던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을 준다.
도토리네는 도심 속 전원생활을 누리기 위해, 위례에 두 번째 단독주택을 완공했다.
김창균(유타UTAA건축/건축사)유타 UTAA는 Urban Tablet of Actualized Architecture라는 뜻이다. 즉 일상의 도시라는 배경 안에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하면서, 다수의 대중이 직접 경험하고 만지며 좋은 기억으로 남는 건축을 만들고자 한다. 규모는 작더라도 건축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공간감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건축 공간 안에서의 기억과 경험 그리고 인연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utaa_archi@naver.com 02-556-6903 www.uta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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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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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풍수 인테리어 - 주거공간의 대안 생활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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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물의 순환 이치〔天〕 그리고 땅의 형성 과정과 지질적 여건〔地〕을 연구하는 것이 바로 '풍수학'이다. 사람〔人〕이 자연 속에서 좀 더 건강하고 안락하게 살 터를 구하는 경험 과학적 학문인 풍수를 생활 속에 응용해 보자. 지질, 일조, 기후, 풍향, 물길, 경관 등의 자연 요소를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에 맞춰 관찰하고, 이들이 사람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파악하여 좋은 것만 생활에 이용하는 생활풍수가 현대 주거공간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활풍수 전문가인 대동풍수지리학회 고제희 이사장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풍수의 다양한 사례를 들려준다.
우리 생활 속에서 조화조상의 묘지를 자연의 생명력이 왕성한 곳을 택하여 영혼과 유골의 편안함을 구하거나, 주택을 길지(吉地)에 지어서 지력(地力)에 의해 건강과 행복을 꾀하거나, 마을과 도시가 들어설 부지를 선택하거나, 혹 부지와 건물 내부에 생기(生氣)가 부족하거나 결함이 있다면 지혜를 기울여 살기 좋은 터로 바꾸는 것 등은 풍수지리학을 일상에 활용하는 방법들이다. 그러나 근대화 이후, 우리의 주거문화는 크게 변모하였다. 이는 일상적인 생활문화가 달라졌으며, 도시가 주된 생활 근거지로 자리 잡았음을 반영하는 현상이다. 당연히 생활문화의 변화와 함께 가족 구조도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우리는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높은 담과 든든한 빗장으로 외부 세계와 분리된 삶을 살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자연 속에서 이웃과 벗 삼아 살던 우리네 삶의 형태가 달라진 것이다. 더욱이 근래에 와서는 아파트라는 주거 양식을 선호하면서 편리함과 기능성만을 극대화한 메마른 주거공간으로 치닫고 있다. 다행히 요즘 들어 이러한 공간문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그 대안으로 풍수를 제시하고 있다. 근대화 과정과 굴곡의 역사를 지나면서 사라졌던, 풍수지리가 21세기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이러한 기능 위주 공간의 단점을 치유하면서, 동시에 그 공간문화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펼쳐질지 기대하는 바가 크다.
주거문화와 깊은 연관을 가졌던 풍수설은 양택풍수로, 그 이론에 따르면 배산임수의 택지를 가장 좋은 집터로 제시하고 있다. 풍수지리는 궁궐, 개인주택, 서원, 사찰, 능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었다.
옛 주거문화와 깊은 연관풍수지리설은 신라시대 이후, 우리의 삶 깊은 곳에 영향을 끼쳐 왔다. 우리나라 전통사회에서 환경문화에 영향을 준 풍수는 대부분 도읍이나 주거지의 입지를 정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주거문화와 깊은 연관을 가졌던 풍수설은 양택풍수(陽宅風水)로, 그 이론에 따르면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택지를 가장 좋은 집터로 제시하고 있다. 배산임수의 택지에 주택을 짓고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정원은 전정(前庭), 내정(內庭), 후원(後園), 별정(別庭)의 형태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독특하게 나타난 후원 양식도 풍수지리사상의 영향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건축 배치 형태도 풍수지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조경 수목을 심는 데도 수목의 상징성과 풍수지리사상을 결부시켜 수목이 심어질 위치나 방향에 따라 여러 가지 제약을 받아 왔다. 이처럼 풍수지리는 궁궐, 개인주택〔私宅〕, 서원, 사찰, 능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왕궁의 터를 결정하는데 '지리도참사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역사적 기록에 나타나며, 왕도 건설에 있어서는 《주례고공기》에 나오는 좌조우사면조후시(左祖右社面朝後市)의 원리를 적용하면서 풍수지리에 맞는 배산임수의 터를 잡았다. 조선시대 왕도를 한양으로 정한 데에도 풍수지리가 크게 영향을 끼쳤으며, 정궁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주례고공기》의 왕도 배치 계획을 적용하였다. 주택, 마을, 도시가 자리 잡는 터뿐만 아니라 집 내부의 건물 배치, 마당, 울타리, 나무 심기, 우물파기 등에도 적용하였다. 또한 사찰 조성 시에도 적용했으며, 서원을 지을 때도 매우 비중 있게 적용하였다.
풍수학의 본질은 자연이 지닌 왕성한 생명력에 감응함으로써 인생의 건강과 행복을 꾀하는 데 있다. 이 생명력을 생기라 부르는데 물, 온도, 바람, 햇빛, 양분과 같은 요소가 복합된 개념으로 음기와 양기로 나뉜다.
자연의 생명력을 기본으로풍수학의 본질은 자연이 지닌 왕성한 생명력에 감응 받음으로써 인생의 건강과 행복을 꾀하는 데 있다. 이 생명력을 생기라 부르는데 물, 온도, 바람, 햇빛, 양분과 같은 요소가 복합된 개념으로 음기(陰氣)와 양기(陽氣)로 나뉜다. 음기는 땅속에서 취하는 생기(물·온도·양분)로 만물의 탄생을 주관하고, 양기는 땅 위로 흘러 다니는 생기(공기·햇빛·온도)로 만물의 성장과 결실을 주관한다. 바람과 물의 순환 궤도와 양〔陽氣〕은 사람의 생명 유지와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땅의 생명력〔陰氣〕 역시 왕성하고 쇠약한 정도에 차이가 있다. 음기는 만물을 탄생시키는 물, 온도, 양분과 같은 기운이 복합된 개념으로 자연적인 상태라면 바위, 돌, 자갈, 모래, 흙 중에서 적당량의 물을 품을 수 있는 물질은 흙뿐이다. 풍수경전인 《장경》도 다음과 같이 말한다. 夫土者氣之體 무릇 흙은 생기의 몸체로써,有土斯有氣 흙이 있으면 생기가 있는 것이다.氣者水之母 또 생기는 물의 어머니로서有氣斯有水 생기가 있으면 물이 있는 것이다. 물이 생기의 한 요소로써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과다한 것도 풍수에서는 꺼린다. 조선시대에 묘에 물이 찬 일로 겪은 불행한 일이 세종의 영릉(英陵)과 연관 지어 전해진다. 세종은 살아생전에 자신의 수릉(壽陵) 터를 헌릉(獻陵) 옆에 정하였다. 강남의 대모산에 소재한 헌릉은 태종과 원경왕후(元敬王后)를 모신 쌍릉으로 세종의 부모 능이다. 소헌왕후가 승하하자 지관들이 길지가 아니라며 재고를 요청했으나, 세종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그대로 시행하였다. "다른 곳에 복지를 얻는 것이 선영 곁에 장사하는 것만 하겠는가. 화복의 설은 근심할 것이 아니다. 나도 나중에 마땅히 같이 장사하되 무덤은 같이하고 실(室)은 다르게 만드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예종 때에 세종의 능을 여주로 이장하려고 땅을 팠더니 사체는 물속에 잠겨 있고, 장사 지낸 뒤 19년이 흘렀으나 육탈(肉脫)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채 수의까지도 썩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서 세종 승하 후 영릉이 이장되기까지 조선 왕실은 비극이 끊이질 않았다.문종은 재위 2년 만에 건강이 악화되어 39세에 승하하고, 단종은 계유정난으로 폐위된 뒤 17세에 사사(賜死) 되고, 세조는 52세에 승하했고, 뒤를 이은 예종은 몸이 쇠약해 20세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영릉을 여주로 옮기자, 이장한 능지가 풍수적 명당이라, 그 덕택으로 조선의 국운이 백 년이나 더 이어졌다는 '영릉가백년(英陵加百年)'이란 이야기가 나왔다.21C 땅보다 향 명당이 중요이처럼 음기를 받아 태어난 생물은 땅 밖의 양기에 의해 성장하고 결실을 맺는다. 여기서 양기는 공기, 햇빛, 온도와 같은 기운이 복합된 개념이다. 이 중에서 공기(바람)가 가장 중요하다. 거센 바람이 한 방향에서 계속 불어온다면 사람은 반대쪽으로 얼굴을 돌린다. 너무 세게 바람이 불어오면 숨을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으면 공기가 희박해 질식한다. 따라서 적당량의 공기만이 생기 역할을 담당하고, 너무 세거나 적다면 생물은 오히려 질식해 죽는다.
음기와 양기 설명도
여기서 어느 장소에 서 있다면, 바람이 사방에서 마구잡이로 불어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바람은 주변의 산천 형세를 따라 일정한 순환 궤도를 그리면서 움직인다. 현재의 산천은 46억 년 전, 지구가 처음 생겼을 당시의 모습은 분명히 아니다. 산천은 융기와 침강 그리고 침식과 퇴적 작용을 반복하며 변해 왔다. 또 바람과 물의 기계적·화학적 풍화작용에 의해 지형과 지질은 변해왔다. 현재의 산천은 주로 바람과 물의 풍화작용에 의해 생겨난 것들이고, 바람과 물은 산천의 모양에 따라 움직이며 산천을 변화시킨다. 따라서 혈장 주변을 순환하는 바람의 세기 중에서 그곳의 생물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큰 결실을 맺기에 알맞은 양의 공기를 취할 수 있는 선택된 방위가 있다. 풍수학은 이 방위를 좌향(坐向)이라 부른다. 좌(坐)는 사물의 뒷면을 말하고, 향(向)은 사물의 앞면을 일컫는다. 사람이라면 배꼽을 중심으로 머리 쪽의 방위를 '좌'라 하고, 다리 쪽의 방위를 '향'이라 부른다. 그리고 어느 장소에서 어떤 좌향을 선택할 것인가는 청나라 조정동(趙廷棟)에 의해 '88향법'으로 법칙화되어 전해지고, 88향법에 맞게 놓아진 묘나 주택을 풍수학은 '향 명당'이라 부른다. 그리고 어떤 터라도 그 터에 영향을 주는 양기의 순환 궤도와 양을 살펴 가장 알맞은 세기의 양기를 취하는 향 명당은 추가적인 비용이나 희생 없이 선택이 가능하다. 현대는 경제 내지 법적인 제약 때문에 마음에 흡족한 길지를 구해 묘나 주택을 설치하기 어렵다. 그 결과 21세기의 풍수학은 '땅 명당'보다는 '향 명당'을 선택하는 것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는 경제 내지 법적인 제약 때문에 길지를 구해 묘나 주택을 설치하기 어렵다. 21세기의 풍수학은 '땅 명당' 보다는 '향 명당'을 선택하는 것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사람은 태어나 자란 지역 환경(풍토·기후·산천 등)에 적응하도록 체질이 유전적으로 변화했다. 주택은 사람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인성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건물의 주요 구조부가 방위별로 서로 조화롭지 못하다면, 질병과 재산의 손실 그리고 인명의 피해 등 여러 불행한 일이 생긴다고 본다. 이러한 풍수 이론은 건축의 방위론, 즉 공간에 대한 동양의 철학적 해석이란 의미를 지닐뿐만 아니라 과거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집을 짓고 살면서 생활 속에서 터득한 경험을 법칙화한 것이다. 최근에는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풍수지리가 유행하고 있다. 특히 LA의 미국인들은 주택을 거래하기 앞서 풍수 전문가와 상의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났다. 풍수 때문에 거래가 깨지는 경우, 심지어는 풍수 전문가로부터 보증서를 받은 다음에야 집을 내놓는 이들까지 생겼다고 한다. LA 지역의 노스트롬 백화점은 풍수학적으로 보아 백화점에 들르는 것만으로도 기와 복을 얻을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에서 부동산 매매에서 풍수의 영향력은 계속 증대될 추세이며, 풍수 전문가들이 발행한 '풍수 보증서'가 유행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 미신이라는 오명을 벗어버리고, 21세기 풍수학은 주거 공간을 건강 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풍수학을 서구식 주거 공간에 접목시키면 생활환경이 좀 더 자연친화적으로 변모되며, 한국인의 유전적 체질과 인성에 맞게 되어 건강한 삶을 약속받을 수 있다.
글쓴이 고제희 님은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과 생태환경공학부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3년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에서 풍수지리 자문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매일경제 및 한국경제 TV, SBS, EBS 등의 방송사를 통해 생활 속의 풍수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풍수전문포털사이트 www.21fengshui.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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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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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향촌 사대부가의 진면목을 한눈에 명재(윤증)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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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尹拯 : 1629-1711) 선생은 본관이 파평(坡平)이고 호가 명재(明齋)이다. 선생은 과거시험에 합격하지는 않았으나, 그 학문이 높아 조정에서 수많은 출사 권고를 받았지만 한 번도 조정에 출사하지 않았다. 우의정에까지 제수(除授) 됐으나 결국 거절했다. 이로써 선생은 ‘백의정승(白衣政丞)’이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선생은 당시 서인의 수장이던 송시열과 아버님의 묘지명 문제로 사이가 나빠진 후 정치적 대립을 했다. 당시 송시열을 따르던 파를 ‘노론(老論)’이라 하고, 윤증 선생을 지지하던 소장학자를 ‘소론(少論)’이라고 불러 서인의 분열을 가져왔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의 집을 ‘윤증고택’이라 부르지만, 사실 윤증 선생은 이곳에서 거처하지 않았다. 선생의 13세손 윤완식(한국효문화원 이사) 씨의 설명이다. “선생은 매우 검박하게 생활했다. 이 집은 선생의 자제들과 제자들이 힘을 합하여 지은 것인데, 선생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들어오지 않았다. 선생이 살던 실제 고택은 현재 유복영당(酉峯影堂) 자리이며, 그곳에서 돌아가셨다. 윤증 선생이 이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은 소박한 삶의 태도 때문이다. 선생은 돌아가실 때 제사도 간단히 지내라 하고, 평소 때도 반찬이 두 가지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할 정도로 검박한 생활을 했다. 이러한 선생의 유지는 지금까지 내려와 현재도 제사상을 매우 소박하게 차리고 있다.” 글 최성호 (산솔, 도시건축연구소 소장)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집안 자존심 지키려 솟을대문을 없애윤증고택은 선생의 후손과 제자가 지었지만, 선생의 생각을 많이 반영했을 것이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품위 있으며, 집이 밝고 아늑한 것도 선생의 뜻을 반영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러한 점에서 ‘사람이 사는 집은 어떠했으면 좋을까’ 하는 느낌을 느끼고자 한다면 윤증고택에 가서 보기를 권한다. 집은 사람이 살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밝은 햇살이 비치고 포근해야 한다. 이러한 집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윤증고택은 이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안채는 밝고 포근하며, 사랑채는 늘 밝고 좋은 전망을 갖추고 있다. 윤증고택은 열린 입구자의 형태를 하고 있다. 이러한 집은 자칫 폐쇄되어 답답하기 쉽고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음침하다. 햇빛이 들지 않는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마음이 넓지 못하고 괴팍하다. 그러나 윤증고택은 늘 밝고 명랑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두 차례 만난 차종부의 마음은 넓고 포근했다.
윤증고택은 솟을대문이 없어 사랑채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노론과 소론의 대립이 극심하던 때, 노론이 소론의 영수인 윤증 선생의 집안을 감시하자,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며 없앤 것이다.
솟을대문이 서있던 자리에서 본 윤증고택 전경.
윤증고택은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첫째 모든 한옥에 있는 솟을대문이 없다. 둘째 향교와 담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도 없는 윤증고택 만의 특징이다. 솟을대문이 없는 집도 많지만 그 대부분은 전쟁 때, 또는 관리 소홀로 무너져 내린 것이다. 그러나 윤증고택의 경우는 일찍부터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누군들 사랑채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집에서 사는 것을 좋아할 것인가. 윤완식 씨는 현 위치로 향교를 이전한 것과 솟을대문 없어진 것이 관련이 있다고 한다. “원래 향교는 노성초등학교 자리에 있었다. 노론과 소론의 대립이 극심하던 19세기 초 궐리사(공자의 영정을 모신 곳)를 노론의 주도로 윤증고택에서 멀지 않은 현 위치로 옮기더니, 20∼30년 후 향교도 윤증고택의 바로 옆으로 옮겨버렸다. 이것은 소론 영수 집안의 동태를 감시하고자 함이었다. 이러한 노론의 속셈을 알아챈 웃어른께서 그럴 바에는 모든 것을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솟을대문을 없애버렸다.” 19세기 노론이 정국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정녕 그렇게 나온다면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는 오만과 자부심에서 나온 것으로, 자존심만은 지키려는 노력의 발로다. 그만큼 윤 씨 집안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없어진 솟을대문으로 사랑방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매우 시원하고 아름답다. 사랑채에서 바라다보는 마당 앞 둔덕 위에 있는 소나무가 아름답고, 향교와 사랑채 사이에 있는 연못을 바라보는 경관도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경관은 솟을대문이 있었다면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안채 대문과 내 외벽.
안채는 열린 입구(ㅁ) 자 형태이면서도 햇살이 잘 들어 밝고 포근하게 느껴진다.
집안 곳곳 살아 숨 쉬는 집우리의 집은 손님을 위한 집이 아니라 주인을 위한 집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한옥의 즐거움을 느끼려면 안에서 밖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즐거움을 모른 채 사진 몇 장만을 찍고 돌아가 버린다. 주인의 입장에서 집을 느끼려면 안채나 사랑채에 앉아 주변을 돌아보아야 한다. 앞에 있는 언덕에 소나무가 너무 성글어 나무로 좀 더 가려졌으면 했는데, 윤완식 씨는 ‘예전에는 대추나무가 많이 있어 지금보다는 많이 가려졌다’고 한다. 모든 점에서 윤증고택은 참 사는 맛을 느끼게 하는 집이다. 사랑채에 앉아 밖을 내다보면 모든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 곳에서 술을 한 잔 걸치고 거나해진다면 시 한 수가 절로 나올 것만 같다. 편안하게 앉아 주변을 바라보며 먹는 음식 맛은 어떠했을까. 집주인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윤증고택에는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은유가 가득하다. 모든 옛집이 그렇듯이 이곳에서도 은유적 표현인 ‘도원인가(桃源人家)’라는 당호로부터 사랑채 앞의 ‘석가산(石假山)’까지 작지만 모든 것을 포용하려는 넓은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사랑채 누마루 바로 아래 한 뼘 크기의 작은 연못을 파고 주변을 몇 개의 돌로 감싸놓고는 석가산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크기가 문제이겠는가. 작음 속에서 큰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그로써 족할 뿐, 그러한 마음이 곧 세상을 바라보는 힘이 될 것이다.
제법 높은 기단 위에 우뚝 선 사랑채. 양반가의 기품이 느껴진다.
사랑채 툇마루.
사랑채에서 본 안채 대문.
윤증고택의 안채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시원함과 아늑함이 있다. 이러한 느낌을 보여주는 안채가 그리 많지 않다. 윤증고택의 안채는 시원함을 주기 위하여 대청을 다섯 칸으로 간살 잡이를 했다. 평면상으로 안방과 건넌방에서 한 칸씩 잡아먹어 실제 규모는 8칸이지만 10칸의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옛말에 부잣집을 6칸 대청집이라고 했다. 6칸 대청도 큰데 10칸 같은 8칸 대청이니 얼마나 넓게 느껴지겠는가. 이러한 개방된 분위기 때문에 대청에 앉아 있어도 답답함이 전혀 없다. 또한 뒤뜰의 장독대와 대나무 숲도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시원함을 더해 준다. 윤증고택의 또 다른 맛은 다른 집과 달리 집이 쉽게 읽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돌아보면 모든 곳이 새롭다. 정성을 들여 잘 가꾼 집임을 알 수 있다. 집을 돌아보는 쏠쏠한 맛이 있다. 구석구석 모두 정겨우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보다 큰 집도 이렇게 다채로운 맛을 보여주지 못한다. 윤증고택의 참 맛은 지금까지 사람이 아직 살고 있기 때문에 집 구석구석 손때가 묻어 있어 집이 숨 쉬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이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윤증고택 만의 매력이다.
사랑채에서 내려다 본 석가산과 고택의 거울인 연못.
윤증고택은 현재 사람이 거주하고 있기에 찾아갈 때 꼭 인사를 하고 관람하기 바랍니다. 살고 계신 분에 대한 예의입니다. 윤증고택에서는 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고택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분은 전화로 문의할 분은 041-735-1215 문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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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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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서산 경골 목구조_소하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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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들이 부모에게 선물한 집
서산 주택 화가당和加當
부모님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집을 짓고 싶다고 했다. 자동차 디자인을 하는 아들은 직접 그린
도면과 외부형태까지 표현된 29장의 주택 구상도를 들고 찾아왔다. 분야는 다르지만 디자이너의
구상과 표현이 놀라웠다. 긴 상담을 마친 후, 얼마 뒤 계약을 하고, 설계와 시공 후, 노년으로 접
어드는 부모님을 위한 가족의 화목을 크게 이루는 집 화가당和加當이 완성됐다.
글 최성호 소장(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 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
건축구조 경골 목구조, 철근콘크리트기초
대지면적 998.00㎡(301.90평)
건축면적 194.96㎡(58.98평)
건폐율 19.54%(법정 40%)
연면적 194.96㎡(58.98평)
용적률 19.54%(법정 100%)
설계기간 2019년 6월~2020년 2월
공사기간 2020년 4월~11월
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
시공 지음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징크/서인엠앤씨)
벽 - 스타코(테라코)
데크 - 석재데크(고흥석)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벽지
벽 - 수성페인트+벽지
바닥 - 강마루+타일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가등급(ICYNENE)
외단열 - 수성연질폼 가등급(ICYNENE)
창호 3중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알파칸)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주방기구 성진주
화가당은 단층 주택으로 주변 대지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자연으로 열린 형태를 지니고 있다.
현관을 중심으로 크게 아버지의 공간과 어머니의 공간으로 나눠진 구성이다. 아버지 공간은
공공의 성격을 가진 거실과 손님방, 사적인 영역인 안방이 있다. 어머니의 공간은 주방과 식당,
침실이 내부에 있고, 창고와 넓은 데크가 외부에 위치한다.
각 동선에 따라 공간들을 구분하고 연결하면서 마당이나 자연으로 시선이 확장되고 내부와
외부의 연결을 통해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일 계획을 세웠다. 부모님 두 분이 사는 평면 구성을
염두에 두고 심플하고 정갈한 집을 디자인했다. 두 분의 의견을 수용해 기능적인 부분과 수납
공간을 충분히 담기 위해 치수를 여러 번 수정하고 다듬었다.
열린 복도로 공간을 연결
석재 옹벽으로 조성된 넓은 부지를 경사로를 통해 들어서면 남쪽에 진입마당이 맞이하고 있다.
진입마당에 면해있는 식당과 방, 창고 등은 어머니의 공간영역이다. 남쪽으로 펼쳐진 밭에서 일
을 하다가 식당, 창고 등을 쉽게 이용하기 위한 구성이다. 어머니를 위한 공간을 남향으로 구성
해 따스함이 느껴지게 했고 처마를 길게 내밀어 여름의 강한 빛을 차단하고 본동과 창고 동 사이
의 데크에서 김장이나 추수 등 농사와 관련된 작업도 가능하게 공간을 마련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북쪽의 녹음을 느낄 수 있고 동측의 식당으로 열린 복도와 서측의 마당으로 열
린 복도가 각 공간을 연결하고 있다. 아버지가 주로 쓰는 안방에는 작은 드레스룸을 두어 독립된
수납공간을 가지게 했고, 어머니가 주로 쓰는 방에는 작은 기도 공간을 둘 수 있게 계획했다.
손님방을 지나 거실에 들어서면 서측 마당과 멀리 서산의 원경이 시야에 들어오며 진입마당으로
의 시선도 확보된다. 서쪽 입면은 마당으로 처마가 길게 내밀어져 있고 석재 데크가 있다. 이곳에
서 손자손녀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해본다.
남향 빛의 넓은 외부공간
두 개의 마당과 두 개의 매스는 각각의 성격에 맞게 서쪽과 남쪽을 향하고 있고, 네 영역의 공
간을 큰 두 지붕으로 덮고 작은 지붕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계획했다. 초기계획에서 창고동이
추가되면서 건물과 마당과의 관계를 조율하는 것이 어려웠던 작업이었다. 하지만 마당의 크기만
이 외부공간이 아니고 주변 산과 들판이 화가당의 마당이기 때문에 지붕의 부유하는 모습이 과
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대가족이 한곳에 모이는 것을 고려한 거실에는 박공면 천장과 윈도우 시트와 외부로 통하는 출입
구가 2곳이나 있다. 안방 앞에는 작은 테이블을 놓고 마당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외부공간이 있고
식당 앞에는 남향 빛을 쐴 수 있는 넓은 외부공간이 있다. 명절이나 모임 시에도 편리하게 쓸 수 있
게 화장실과 샤워실, 세면대를 분리했고 식당도 넉넉하게 계획했다. 내부에서도 환기가 잘되고 바
람 길이 나도록 창과 문을 계획하고 긴 처마로 그늘을 만들어 자연친화적인 집이 되도록 했다.
내부는 심플 정갈한 분위기
기단부를 석재 데크로 올리고 회색 스타코로 매스를 마감하고 기둥과 사이공간들에는 짙은 석
재타일로 구분했다. 창고동은 별도의 스타코 색을 써서 분리된 것을 강조했다. 지붕의 루버는
탄화목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나무 질감을 많이 드러내어 시원함을 주었다. 지붕은 면적이
넓고 경사가 낮아서 빗소리 등의 소음에 강한 세라믹 지붕을 사용했다.
내부는 심플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밝은 색 벽지와 자작나무 합판으로 마감하고 짙은
색 마루로 안정감을 더했다. 간접조명을 길게 계획해 좁은 복도에 깊이감을 주었고, 거실과 식당
의 층고를 높여 공간감을 더했다.
#서산 #서산전원주택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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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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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디자인 7-가족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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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생활 기능을 부여하면 관점이 달라진다. 그래서 이오는 정원 앞에 주택을 붙여 ‘주택정원’이라 부른다.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는 정원을 계획하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이번 호부터는 주택정원 디자인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안내하려고 한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집을 짓는다는 것은 어떻게 살고 생활할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시간이다. 흔히들 땅을 밟고 살려고 주택을 짓는다고 말하는 것처럼 집은 땅과의 관계가 깊다. 땅을 더욱 알차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원이 필요하다. 집을 짓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부지 전체를 놓고 집을 중심으로 정원을 함께 고민하도록 하자. 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설계자를 찾는 일이다. 설계가 끝나면 시공에 들어간다. 당연한 순서이고 익숙한 과정이다. 집이 완성될 즈음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있다. 넓은 마당이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다가 급한 마음에 우선 잔디로 마당을 채우고 곳곳에 조경수를 심는다. 어떤 식으로든 정원은 완성된다. 문제 될 거는 없다. 하지만 전체 대지에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마당에 대한 고민을 집 지을 때부터 한다면 좀 더 완성도 있는 정원이 탄생된다. 안타깝게도 그 시점을 모르거나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멋진 정원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집 짓기와 함께 정원을 계획하기로 하고 정원에서 공간을 찾는 방법과 공간 배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집의 완성은 정원집을 둘러싸고 있는 부지를 놓고 생각해 보자. 먼저 물리적인 환경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햇볕 드는 시간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그리고 종일 햇빛이 있는 공간과 그늘이 되는 공간을 살펴본다. 바람은 어떻게 불어오는지와 주변 이웃과의 관계와 멋진 경관이 어디에서 가장 잘 보이는지도 알아본다. 시간을 달리해서 관찰하다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마당에서 바라보는 환경도 있지만 거실과 안방 그리고 주방에서 보이는 풍경은 어떤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집의 완성은 정원이다’는 이야기로 풀어보려고 한다.
타운하우스 정원이다. 작은 면적에서 정원을 계획할 때 곡선의 동선을 이용해 경관이 부드럽게 보이도록 했다. 한눈에 정원이 다 보이지 않아 다음 공간이 기대가 되는 계획이다.
‘집의 완성은 정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집을 중심으로 멋진 자연 풍경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라이프 관점에서 삶을 더 풍성하게 하고 편리하게 하는 것도 포함된다. 정원은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낼 수 있도록 한다. 실내 공간과 정원을 잇는 동선에 편리성을 확보하면 생활공간은 더욱 풍성해진다. 집을 설계할 때 정원을 어떻게 사용할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집을 설계할 때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어디서 보낼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런 공간을 정원으로 확장하면 자연에 더 가까운 생활공간을 가지게 된다. 공간이 확장되면 집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치도 다양해진다. 실내 공간마다 외부 정원으로 시선이나 동선이 이어지게 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타운하우스에서 옆집과의 담장을 미적 요소로 완성해서 부드러운 느낌의 담장이 되도록 배려했다.
정원에서 요리하는 즐거움이 크다.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정원 공간은 자연에 안겨 쉴 수 있는 최고의 안식처다.
나와 가족만의 ‘공간 찾기’ 정원 디자인을 할 때 무엇부터 고민하면 될까? 먼저 가족들의 생활이다. 텃밭을 좋아하는지, 요리나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놀이를 좋아하는지, 정원에서 어떤 생활을 하면 재미가 있을지 등등에 따라서 공간의 면적과 위치가 달라진다. 이오는 이 과정을 ‘공간 찾기’라고 부른다. 집 짓기에서 설계할 때 받았던 질문처럼 정원도 어떤 공간을 가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공간 찾기’ 과정에서 이오는 아이디어 노트를 가지고 상담을 이어간다. 다섯 권의 책으로 만들 사진첩이다. 가족마다 각자 좋아하는 공간이나 정원의 모습을 메모지로 붙이면서 서로 생각을 공유한다. 집 꾸미기 아이디어, 요리, 영감을 주는 스타일 등 시도해 볼 만한 아이디어를 찾는 사이트 핀터레스트 www.pinterest.co.kr에서 찾아보면 서로 어떤 생활정원을 원하는지 재미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렇게 필요한 공간을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특별한 공간을 정리한다.
가족공간이 본 정원보다 한 단 낮게 있어 아늑한 느낌을 더 살려준다. 그 옆으로 덩굴장미를 올릴 수 있는 레티스에 스텐실로 꾸며 미적인 재미를 더한 시설물이 있다.
정원의 공간 배치와 모양집을 중심으로 배치도를 펴 놓고 이야기를 해보자. 그 크기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얼마나 자주 이 공간을 사용할지에 따라서 생각이 달라진다. 먼저 어디에 배치하면 좋을지는 집의 실내 공간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 주방 출입문과 가까워야 하는지, 거실문과 가까워야 하는지 아니면 아이들과 방에서 보이는 공간이 어디여야 하는지 말이다. 동시에 햇볕과 바람 그리고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불편하거나 피해는 주지 않는지도 살펴야 한다. 급한 마음에 빠르게 결정을 내리려고 하지 말고 배치도를 펼쳐놓고 천천히 고민을 하다 보면 답이 보인다. 이러한 재미있고 편리한 공간을 찾아보는 과정은 집과 자연과 함께 하는 주택정원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정원을 바라보는 창은 액자와 같이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 그림이다. 실내 공간 어디서든 다양한 정원 모습이 보이도록 공간을 배치해보자.
공간을 배치하고 나면 공간 모양을 결정한다. 네모난 공간, 원형의 공간 등 다양한 모양의 공간이 나올 수 있다. 공간의 모양에 따라서 정원 전체의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모양보다는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을 찾는다면 정원을 느끼는 재미가 더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공간과 모양이 결정되면 그다음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동선을 계획한다. 그러면 주택정원의 뼈대와 같은 틀이 결정된다. 그 전체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타운하우스 옥상정원이다. 작은 면적의 옥상일수록 여러 겹의 정원이 보이도록 해서 다양한 표정을 만들 수 있다.
1단계 : 가족과 정원공간을 상의한다.2단계 : 유사한 공간을 이미지로 찾는다.3단계 : 공간별 위치를 결정한다.4단계 : 공간의 크기와 모양을 결정한다.5단계 : 공간을 이어주는 동선을 계획한다.
주택정원은 생활하는 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정원이 집이라고?’ 이렇게 질문할 수 있겠다. 그에 대한 답은 주택정원을 식물이 가득한 자연 공간으로만 생각하면 생활과 동떨어진 공간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주택 생활을 더 재미나고 풍성하게 하고 싶다면 정원이 또 하나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보자. 집의 완성은 정원이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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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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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공모전 참가 신청(5월17일~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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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공모전 참가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공모전은 계획 부분과 준공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5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산림청 목재 문화 활성화 추진사업 일환으로 2003년부터 시작된 공모전이다. 목조 건축의 우수성을 건축계는 물론 전 국민에게 홍보하고, 미래 건축가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를 통해 목구조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지구 환경과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친환경 목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목재의 수요 창출, 목조 건축물의 발굴 및 홍보를 통해 목조 건축 활성화에 기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공모전 참가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목조건축협회 홈페이지(www.kw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추진 일정 참가신청 2021. 5.17(월) ~ 2021. 8. 15(일) 작품접수 ▪계획부문- 1차 (작품계획안) : 2021.8.16(월) ~ 2021.8.2(일)- 2차 (패널, 모형) : 2021.9.15(수)▪준공부문- 포토폴리오 : 2021.8.16(월) ~ 2021.8.27(일) 문의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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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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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주택, 에너지 절감 효과 81%의 녹색건축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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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그린 리모델링 주거 부문 ‘대상’ 수상 고공행진을 하는 전셋값과 아파트값에 30~40대들이 단독주택 구옥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핫투핫 하우스의 건축주인 30대 부부는 자신들의 나이를 훌쩍 넘긴 구옥에서 살기로 결심한 뒤, 심플한 디자인에 주택의 기능과 성능을 높인 그린 리모델링을 계획했고,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며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집을 갖게 됐다. 그 덕에 2020 그린 리모델링 주거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글 이수민 기자 취재협조 뉴마이하우스 참고자료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은평구 불광동건축구조 연와조주요용도 단독주택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120.00㎡(36.30평) 건축면적 68.83㎡(20.82평)연면적 82.05㎡(24.82평)지하 13.22㎡(3.99평)1층 68.83㎡(20.82평)공사기간 2020년 3월~5월설계 및 시공 ㈜뉴마이하우스 02-428-4556 www.newmy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외벽 - 드라이비트 데크 - 인조화강석(주차장 부분)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내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오크뉴클래식(구정마루) 단열재 외단열 - T120비드법보온판 가등급 2종3호 내단열(천장) - T150수성연질폼 벽 - T80수성연질폼, 5T진공단열재 바닥 - T100비드법보온판 가등급 2종2호 창호 6㎜ PVC/고기밀 3중 43㎜ 로이유리,아르곤 가스_에너지1등급+2중 26㎜ 에너지2등급(삼익산업 INOTIC) 조명 LED(을지로초이스조명) 주방가구 이케아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경동나비엔)
핫투핫 하우스로 변신하기 전, 구옥의 모습.
‘그린 리모델링’이란 에너지 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하는 활동을 말한다. 오래되거나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임으로써 환경친화적인 건축물로 만드는 것이다. 기존 건축물 내에서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냉·난방 비용을 절감하며, 기후변화의 주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아울러 건축물의 가치 향상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성능과 삶의 질 향상을 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이제는 단순 리모델링이 아닌 그린 리모델링을 필요로 하는 추세다.
이전에는 현관문과 창호 모두 기밀성 떨어져 단열 기능을 못했다.
단열 성능 좋은 현관문과 기밀성 높인 진공단열재를 이용해 내·외벽을 시공했다.
1971년에 지어진, 반 백 살 노후 주택건축주 부부는 자신들의 나이를 훌쩍 넘긴 50년 된 구옥의 변신을 꿈꿨다. 화려하거나 유려한 디자인이 아닌, 주거공간으로서 내실을 탄탄하게 갖춘 기능성이 뛰어난 집을 바랐다. 그러다 집의 성능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인 ‘그린 리모델링’을 알게 됐고, 뉴마이하우스에 문을 두드렸다. 당시 주택은 단열 처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보일러가 설치돼 있어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주택이었다. 충분한 단열 조건을 만족시키고, 더 나아가 잠열 또는 축열을 이용해 난방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안을 만들어야 했다. 시공사 뉴마이하우스는 노후 주택의 생명을 연장시키면서 신축 이상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4단계에 거쳐 지금이 핫투핫 하우스 Hot to Hot House를 완성했다.
바닥의 침하 현상과 단열 기능 상실한 천장과 벽체.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부부의 취향에 맞게 화이트 벽체와 나무 마루를 매칭해 인테리어 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조명을 LED로 바꾸고, 1등급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했다.
구옥의 변신 4단계 과정 노후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인 단열 미비와 누수. 구조적인 부분 개선에 가장 많은 노력을 했다. 가파른 대지 구조상 주변 집들과의 바닥 레벨 차이가 있는데, 그 부분의 바닥 침하 현상으로 구조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 또한 단열재가 전혀 없어 바닥 및 벽체, 천장까지 단열보강 작업을 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 나섰다.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기본적인 에너지를 절약하고, 추가적으로 단독주택 리모델링 현장에서는 시공하기 까다로운 진공단열재 VIP를 적용해 단열 성능을 높여두고 상변화 물질 PCM 잠열 보조 난방을 통하여 가성비 높은 신재생 에너지를 만드는 등 다음과 같은 4단계에 거쳐 지금의 핫투핫 하우스를 완성했다. 1단계로 ‘에너지 효율성’에 집중했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노후 단독주택을 1등급 보일러와 LED 전구 교체 등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통해서 새는 에너지는 잡고, 갖고 있는 에너지의 효율성은 최대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2단계로, 기밀 시공을 통해 ‘쾌적성’을 높였다. 패시브하우스 자격을 보유한 기술진이 보다 세밀하게 단열과 창호 열교 기밀 시공해 쾌적성을 높였다. 3단계로 ‘단열 성능’을 높였다. 그동안 사용하기 까다로웠던 진공단열재 VIP를 시공사의 특허 기술을 통해서 손쉽게 시공을 하여 실내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단열 성능을 향상시켰다. 4단계로는 2~3단계를 통해 높아진 단열 상태에서 상변화 물질 PCM(Phase Change Material)을 통한 잠열 보조 난방을 사용한, 난방에너지 절약 방법을 적용했다. 특허 제10-1385538호를 통해서 초기 시설투자비가 비싸고 공사 규모가 큰 신재생에너지에 비해서 시설투자비가 저렴하고 추가 공사의 부담이 적은 보조 난방으로 가성비 좋게 신기술을 추가적으로 적용에 상당한 난방 에너지 절약이 기대된다.
공간 활용이 불편했던 옛날식 구조의 주방.
주방은 아일랜드를 배치해, 공간 분할과 조리 동선의 편리함을 꾀했다.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 벽 쪽으로 큰 붙박이장을 달지 않고, 심플하고 길지 않은 선반식 상부장을 달았다.
잠열구조체 이용한 난방 시공 ‘핫투핫’핫투핫 하우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잠열을 이용한 난방 시스템이다. 핫투핫은 보일러 온수를 통해 50~70℃로 뜨거워진 물이 잠열구조체인 PCM을 액체로 만들고, 이렇게 뜨거워진 PCM은 열을 방출하고, 그 반대의 경우 열을 흡수해 보다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하게 하며, 동시에 따뜻함을 오래 지속시킨다. 이미 고단열과 1등급 보일러 교체, LDE 전구 교체 등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었지만 PCM 잠열의 보조 난방 효과를 더해 보다 높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PCM 잠열을 이용한 보조 난방 시스템 핫투핫은, 난방비 개선, 보일러 배관 설치 시 보다 빠른 매뉴얼 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에너지 등급이 표시되지 않고, 에너지 소비량 많은 노후 보일러를 사용했다.
아르곤가스를 주입한 43㎜ 로이유리 고기밀 3중 PVC 창호와 기밀 테이프를 이용한 시공으로 에너지 효율이 상승됐다.
고 전력 조명 사용으로 많은 전력이 사용됐지만, LED 전구로 모두 교체해 조명환경을 개선했다.
쾌적한 욕실로 완성됐다.
그린 리모델링 후 에너지 효과그린 리모델링 후, 약 81%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더불어 쾌적하면서도 저렴하게 난방과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 효율과 쾌적함은 물론, 환경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핫투핫 하우스는 그런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패시브하우스에 가까운 주택으로 시공을 하고 추가적으로 내부에 진공단열재를 시공함으로 내부의 면적 축소를 방지하고, 시공사의 특허기술인 상변화 물질 PCM을 통해서 한국의 고유 난방 방식인 ‘구들장’ 효과를 줄 수 있는 잠열 난방을 구현하여 난방비까지 절감했다. 특히 잠열을 이용한 보조 난방을 한다면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더 가성비 좋게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시공 전문가는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건축주들에게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은 인테리어로 접근하기보다 기능적인 부분을 먼저 개선하는데 중점을 둘 것을 조언했다.
시공 전, 50년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는 주택의 모습.
생활 편의를 위해 주방 옆 다용도실과 연결되는 보조문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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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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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WITH A YARD] 책이 함께하는 가족 공간 집 속의 작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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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함께하는 가족 공간
집 속의 작은 도서관
요즘 단독주택의 핫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책이다. 북 카페나 도서관 등에 애정을 지닌 애서가들이나 그와 같은 감성을 즐기는 이들이, 집 전체를 본인들이 좋아하는 ‘책이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책은 집의 인테리어를 완성해 가는데 주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마당이나 주변 풍경을 접목해 설계한다면 더욱 풍부한 인테리어로 완성할 수 있다.
글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홍예지(건축 전문 작가)
사진
김용순 작가(양평 북박스), 김
재윤 작가(화정동 삼각집, 통영 도마집, 신현리 햇살 담은 집)
참고자료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홍만식 건축가에게 들었다
책이 함께하는 공간 설계 노하우 06
01 거실을 북 카페로 꾸미자
TV를 없애고, 마당과 이어지는 거실의 벽면을 창과 책꽂이로 만들고 소파 대신 대청 같은 기단을 두면 북 카페를 닮은 거실을 완성할 수 있다.
02 계단 하부 공간 활용하자
대부분 주택 내 계단 하부 공간을 창고로 활용한다. 이 공간을 아이를 위한 ‘동굴형 작은 도서관’처럼 꾸며보자. 흥미를 유발시켜 독서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03 계단실 벽체에 책장을 설치하자
계단 하부 공간에 이어 계단실 벽체에 붙박이 책꽂이를 설치해 활용해도 좋다. 계단실 자체가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여기에 계단 참 공간을 넉넉하게 만들어 테이블을 놓고 작은 도서관처럼 꾸며도 좋다.
04 가족 도서관을 구성하자
조망이 우수한 방을 작은 도서관처럼 꾸며 책이 주인공인 공간으로 만들어 보자. 또한 이 방을 마당이나 테라스와 연계한다면, 일상 속 풍경과 책이 공존하는 도서관 같은 집이 완성된다.
05 탈일상의 공간으로 설계하자
많은 사람들은 매일 같은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그 안에서 탈일상을 꿈꾼다. 이런 점에서 책이라는 요소는 굳이 어딘가로 떠나지 않아도, 늘 생활하는 공간에서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특히 욕실이나 침실 등을 책에 집중해 책 속에 파묻혀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한다면, 지친 일상 속 힐링 장소를 얻게 될 것이다.
06 집의 중심부에 책이 있는 공간을 만들자
어떤 것이든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위치해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고, 자주 손길이 가는 법이다. 그렇기에 집의 중심부에 책이 있는 공간을 둔다면, 언제 어디서든 책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프라이빗 도서관 양평 '북박스 BOOK BOX’
길이 93m의 좁고 긴 필지에 앉힌 집으로, 산자락 끝에 위치해 있다. 건축주는 도심에서 벗어나 이곳을 개성 있는 주말주택으로 사용하고자 했다. 특히 북박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이 주인공인 곳이길 바랐다. 이곳에서 사람은 구획된 방을 벗어나 책과 어울리며 잠을 자고 목욕도 할 수 있다. 책과 책이 겹쳐 보이는, 두 개 층을 따라 걷다 보면 책과 풍경이 결합해 이끌어내는 공간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된다.
공간 구성 특징
-책이 주인이 되고, 사람의 일상은 책 속에 서서히 스며들 수 있도록 계획한 집이다.
-책과 풍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내부 공간으로, 책이 곧 전체적인 공간 개념으로 자리한다.
-내부 중정을 중심으로 1, 2층은 책과 함께 입체적으로 소통한다.
-자연 속 작은 개인 도서관으로, 작업실 겸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지었다.
프라이빗 도서관 주택인 북박스의 외관. 전면에 마당을 두고 있다.
가운데 내부 중정을 두고 두 개 층 벽을 모두 책장으로 구성했다.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으로, 내부를 가득 채운 책장이 눈길을 끈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족구성 자녀 셋을 둔 예술가 남편과 주부인 아내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_손님방, 도서관
2층_도서관, 오픈 욕실
대지면적 393.00㎡(118.88평)
건축면적 78.09㎡(23.62평)
연면적 132.54㎡(40.09평)
내부 중정에서 올려다 본 모습으로, 책장 구성이 이채롭다.
책과 함께 자연스럽게 배치된 침실과 욕실. 북박스 주택에서는 책이 주인이 되는 탈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개방형 책장으로 구성된 2층.
대청마루를 결합한 특별한 북 카페 '화정동 삼각집’
삼각형의 필지를 그대로 살려 기하학적 형태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 2층은 임대 공간이고, 건축주 세대를 위한 주거 공간은 3층에 마련했다. 이중, 눈여겨볼 만한 곳은 북 카페 공간이다. 건축주 가족에게 책이 많다는 사실을 감안해 수납의 용이성을 위해 거실에 큰 책장을 설치했다. 책장은 TV를 대신하고, 대청처럼 올라온 마루는 소파를 대신할 수 있도록 계획해 가족만의 특별한 도서관으로 완성했다.
삼각형의 필지를 그대로 살려 설계했다.
공간 구성 특징
-북 카페처럼 구성한 거실은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 2층은 임대주택, 3층은 주인 세대로 구성된 상가주택이다.
-3층 주인 세대는 마당을 둔 단독주택 유형으로 공간을 설계했다.
-책장과 대청마루를 적절히 조화해 건축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거실을 완성했다.
3층 주거공간의 거실. 북카페처럼 외부공간과 어우러져 있다.
책장과 대청마루로 구성한 거실.
아이들의 아지트이자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락.
HOUSING PLAN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가족구성 두 아들, 아내, 남편
건축규모 지상 3층
건축구성
1층_근린생활시설, 주차장
2층_임대 세대(원룸 3세대, 투룸 1세대)
3층_건축주 세대
대지면적 403.00㎡(121.90평)
건축면적 224.73㎡(67.98평)
연면적 437.56㎡(132.36평)
3층에 위치한 건축주 세대는 조망과 채광이 일상 곳곳에 스며들도록 테라스 마당집으로 계획했다.
삼각집의 주 출입구. 우수한 채광이 장점이다.
가족만의 미니 도서관 신현리 '햇살 담은 집’
건축주 부모님 댁 옆에 지은 주택이다. 주택 내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축주의 요구 사항에 맞춰 테라스가 어우러진 풍부한 도서관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한눈에 들어오는 개방형 책꽂이 도서관은 가족실로도 이용된다. 책은 지정된 도서관 외에도 어느 곳에서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곳곳에 배치했다. 그 중 계단실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미니 독서실로 자리하게 됐다.
신현리 햇살 담은 집은 부모님 댁 옆에 지은 고향집이다.
공간 구성 특징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실을 활용해 햇빛을 누리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었다.
-2층에 위치한 가족 도서관은 책과 풍경이 함께 있는 집의 특별한 공간 중 하나다.
-가족 도서관에 위치한 발코니는 마을 풍경과 함께 아래의 마당과도 소통할 수 있는 입체적인 공간이다.
-마당과 책, 그리고 풍경이 일상 속 탈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장과 풍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2층 도서관과 테라스.
2층 도서관 전경으로, 양쪽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구성했다.
계단실 하부에 책장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계단 책장.
계단 책장에서 보이는 2층 테라스. 햇살이 내부를 고루 비추는 모습이 마음을 따듯하게 만든다.
1층 거실. 오른쪽 마당과 왼쪽 계단 아래 공간을 활용한 책장이 보인다.
HOUSING PLAN
위치 경북 문경시 마성면
가족구성 아들, 딸, 아빠, 엄마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_거실, 주방, 다용도실, 안방, 욕실1
2층_자녀 방1, 욕실2, 자녀 방2, 도서관
대지면적 232.00㎡(70.18평)
건축면적 129.26㎡(39.10평)
연면적 150.88㎡(45.64평)
마당을 읽고, 책 위에서 뛰놀다 '통영 도마집’
‘도서관을 품은 마당집’이라는 의미로 지은 통영 ‘도마집’.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1층에 작은 상가를 뒀으며, 2층에는 임대소득을 위한 원룸 4개와 방 2개가 있는 1세대로 계획하고, 건축주 세대는 3, 4층을 복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축주 부부의 의견대로 내부 중심부에 가족 도서관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폭이 넓은 계단을 중심에 두고, 책장으로 구획한 도서관은 위층의 가족실과 이어져 두 개 층의 작은 가족 도서관으로 완성됐다.
1층에는 작은 상가, 2층에는 임대 세대를 배치했다. 3층과 4층은 건축주 세대로 꾸몄다.
공간 구성 특징
-내부 중심부에 계단과 함께 작은 도서관이 계획돼 있어 어디서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인 마당, 놀이마당, 하늘 마당 등 다양한 마당을 둔 입체적인 주택이다.
-거실과 주방이 공유하는 남쪽 마당은 풍경과 햇빛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다.
-4층 가족실 지붕에 아이들의 아지트 공간인 다락을 만들어 놀이와 공부가 어우러지는 추억의 장소로 완성했다.
4층 가족실 지붕에 매달린 작은 다락. 아이들 아지트 장소다.
계단실을 따라 책장이 위층까지 이어져 있다.
3층 거실. 마당과 연계돼 있다.
복층으로 설계해 개방감이 느껴지는 내부.
HOUSING PLAN
위치 경남 통영시 광도면
가족구성 초등학생 아들 셋을 둔 교사 부부
건축규모 지상 4층
건축구성
1층_근린 생활 시설, 주차장
2층_임대 세대(원룸 4세대, 투룸 1세대)
3층_거실, 주방, 다용도실, 놀이방, 욕실1
4층_안방+드레스룸+욕실2, 자녀 방, 가족실, 욕실3+다락
대지면적 340.00㎡(102.85평)
건축면적 169.17㎡(51.17평)
연면적 419.01㎡(126.75평)
꿈과 희망의 상징인 다락 공간.
3층 건축주 주택에 위치한 남쪽 마당.
홍만식(리슈건축 대표/건축사)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이 합쳐진 리슈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 건축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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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