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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4월호 특집 2] 못생긴 땅 쓸모 있게 디자인 협소주택 짓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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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땅 쓸모 있게 디자인
협소주택 짓는다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도심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상승 중이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전세 값으로 자투리땅을 구입해, 연면적이 넉넉한 자신만의 집을 지으려는 예비건축주는 꾸준히 늘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와 반려동물 등의 이유로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가며 협소주택의 인기는 나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도움말 & 감수 조병규 02-6959-1076 www.todot.kr(투닷건축사사무소)
참고도서 『전셋값으로 도심 속 내 집짓기』 청림출판, 『집짓기의 선택과 집중』 마티, 『집 한 채 짓고 10년 늙지 않는 비밀』 도서출판채움
인기 상승 중인 단독주택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전국 주택유형별 매매가격 상승률은 단독주택이 4.30%로 가장 높았다. 거래현황도 전국의 경우 2016년 단독주택 거래량은 15만 1781호였으나, 2017년에는 16만 2763호로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량이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단독주택의 인기는 꾸준하다. 경매시장에서도 단독주택 낙찰가율이 아파트 못지않은 95% 이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단독주택이 인기를 끄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도심의 편리성은 그대로 누릴 수 있고,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반려동물과 아이 때문에 생기는 소음 문제 등으로 발생되는 민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제껏 집을 사는 것(BUY)의 개념으로 투자와 재산 수단으로 바라봤다면, 요즘 사람들은 집을 사는(LIVE)의 개념, 힐링 공간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이런 인식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주택을 지으려는 이들의 수요는 점점 증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협소주택은 재산을 축적하기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기보다 평생 내가 살 집, 나만의 보금자리라는 인식이 우선돼야 한다. 여러 제약이 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설계한 집에 산다는 것은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행복이다. 하지만 그만큼 꼼꼼하게 따져 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지 선택 노하우 07
협소주택이라고 해도 대지가 66㎡(20평) 이하라면 점검할 것들이 많아진다. 예를 들면 보통 도시지역 건폐율이 50~60%쯤 되니 지을 수 있는 면적은 10~12평 정도. 여기에서 도로를 두 면 접하는 경우 도로에 산입되는 부분이 생기면 실제로 지을 수 있는 건축면적은 주거가 어려울 정도의 크기가 될 수 있다. 또한 구옥들이 밀집되어 있는 경우, 옆집이 땅을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 담이면 허물 수 있지만, 옆집 주택 자체가 침범한 것은 처리 방법이 쉽지 않다. 이렇게 건축면적이 좁아지는 상황이라면 토지를 포기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01 교통과 인프라 검토 필수다 협소주택은 재테크 수단보다 건축주가 직접 살 목적으로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처음 지을 때부터 교통이나 학군, 주변 인프라 등도 감안해야 한다. 상가나 임대 세대를 넣고자 할 때는 상권에 대한 기본적인 검토도 필요하다.
02 건축가와 같이 땅을 골라라 한정된 예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땅을 찾다보면 불리한 조건일 수밖에 없다. 저렴한 금액에 땅을 사고 보니 막상 신축이 불가능하거나 생각했던 크기의 집을 짓지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좁은 골목에 위치한 대지라면 공사 차량 진입이 어려워 제약이 생기거나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될 수 있는 것. 따라서 상황이 된다면 토지 매입 전부터 건축가와 상담하도록 한다.
03 구도심 토지는 실측 면적을 확인한 다전국적으로 공부상 경계와 면적이 실제 경계와 면적이 다른 필지가 약 15%나 육박한다고 한다. 특히 구도심 땅은 실제와 지적도와 다를 수 있다. 물론 구입 전 지적 측량을 해보면 좋겠지만, 이것은 땅 주인만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땅 주인이 정확한 지적측량을 해놓지 않았다면 특약 조건을 추가해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매매한 필지 면적이 거래 후 실측 면적과 다를 경우 그 오차에 대한 매매대금을 정산한다. 이때 기준은 실측 면적을 기준으로 한다.’는 문구를 추가한다.
※민법 제572조(권리 일부가 타인에게 속한 경우와 매도인의 담보책임), 제574조(수량 부족, 일부 멸실의 경우와 매도인의 담보책임)
04 작은 땅을 찾는다 개발 과정 중 잘려나간 땅이거나 오래된 주택지에서 건축이 되지 않고 방치된 땅을 찾아야 한다. 계획도시 바로 옆이나 뉴타운 해제 지역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계획도시나 뉴타운은 구역별로 땅을 나누다 보면 도로나 다른 용도로 인해 잘려나간 땅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경매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05 경사면 땅을 지나치지 않는다 건물이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면 상권을 확장하기 어렵고, 이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다. 하지만, 경사면에 있는 집을 신축할 경우, 경사면이 1층 높이의 1/2 이상이 되면 보기에는 1층에 나와 있지만 지하층으로 인정받게 된다(해당지역 건축조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지하층은 용적율 제한을 받지 않으니 추가 면적이나 층수가 생길 수 있는 것. 보통 지하를 만들려면 터파기 공사를 해야 하지만 이것도 필요 없다. 이렇게 만든 지상에 위치한 ‘지하층’을 임대줄 경우, 지상층으로 월세를 받을 수 있다.
※지하 면적은 연면적에 포함되지만, 용적률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경사면 땅이 아닌 경우, 지하실을 파는 것은 지상 골조 올리는 비용의 30%가 추가로 발생한다는 점을 염두한다.
06 일조권에서 자유로운 땅을 찾아라 건축법에는 ‘일조권 사선제한’이라는 규정이 있다. 건축물을 지을 때 다른 건물의 일조량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법이다. 좁은 땅에서 건축할 때 일조권은 매우 중요하다. 집들이 붙어 있을 경우, 북쪽 뒷집의 일조권을 보장하려면, 주택을 남쪽으로 붙여야 한다. 그만큼 지을 수 있는 면적이 좁아질 수 있는 것. 심지어 좁은 땅은 일조권 때문에 4층으로 건물을 올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작지만 신축하기 좋은 땅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07 북쪽에 도로, 하천이 있는 곳을 고른다 토지 북쪽에 도로가 있다면 가장 좋은 땅이다. 일조권을 방해하는 건물이 없기 때문에 건물을 최대한 높게 올릴 수 있다. 주차장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 북쪽에 일반주택이 있고, 신축할 토지가 더 높은 곳에 위치했다면 최악이다. 경우에 따라 3층도 못 올릴 수 있다. 따라서 북쪽으로 도로, 공원, 하천이 있는 경우가 가장 좋다. 일조권이 도로나 하천의 건너편에서 시작하므로 다른 건물들이 일조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남북 방향으로 길쭉한 대지면 더욱 좋다. 일조권을 적용받더라도 남쪽으로 건물을 붙여 지울 수 있기 때문에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의 토지가 유리하다. 또한 북쪽 대지가 높은 토지도 유리하다. 대지는 가중평균으로 일조권을 적용한다. 따라서 대지에서 북쪽이 높은 경우, 건물을 4~5층으로 올리는 데 유리하다.
설계 시 알아둘 팁 11
협소주택은 한 뼘 공간도 허투루 사용할 수 없다. 고효율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에서 꼼꼼하게 진행하고, 실제 거주할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
01 협소주택 전문 건축가로 정한다 작은 자투리땅은 대부분 사각형이 아니고 주변 여건도 안 좋은 경우가 크다. 따라서 협소주택 경험이 있는 건축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02 자투리공간을 적극 활용한다 협소주택은 공간이 작기 때문에 그냥 버려두기 아까운 공간을 적극 활용해야한다. 계단 밑이나 보일러실 공간이 바로 그렇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유용한 알짜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수납이다. 입구의 경우 2층으로 가는 계단실 아래나 보일러실 등을 일반적인 창고나 신발장 등으로 활용하면 현관을 한결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03 생활 패턴에 따라 동선을 잡는다 작은 집은 면적의 한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공간들의 간격이 좁아진다. 그러나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넓은 집보다 한결 효율성 높은 생활 동선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귀가해 잠자리에 드는 과정까지 순서대로 1층은 거실, 2층은 주방과 식당, 3층은 침실로 공간을 배치한다.
04 필수 가구 크기를 체크한다 침실은 사용자의 침대 종류와 크기를 고려해 면적을 잡는다. 또한 침대를 배치할 때는 바로 벽에 배치하기 보다는 이동을 고려해 벽에서 50㎝ 정도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
05 붙박이장을 적극 활용한다 건축주의 살림의 양과 수납 스타일 등을 반영해 붙박이장을 설치하도록 한다.
06 거실에 독립 세면대를 설치한다 거실이나 식당이 있는 층에 욕실이 없다면, 작은 세면대를 별도로 설치해두는 게 좋다. 여러 사람이 방문했을 때, 침실이 있는 공간으로의 진입을 차단할 수 있다.
07 냉난방시스템은 층별 설치한다 수직 분할된 공간은 아래층과 윗층의 온도 차이가 크다. 난방 시스템의 경우 층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08 외부 테라스를 만든다 넉넉한 대지라면 별도의 마당을 마련할 수 있지만, 협소주택은 그런 여유 공간이 마땅치 않다. 따라서 외부 테라스를 설치해보자. 외부 테라스·다락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은 서비스 면적이니 참고한다. 이때 실내와 실외를 완충할 장치로 폴딩 도어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09 매립, 간접조명을 사용한다 돌출된 조명은 천장 높이를 더욱 낮게 느껴지게 할 수 있다. 가능한 천장으로 매립하는 조명이나 간접조명을 설치한다.
10 외장재도 슬림한 것을 선택한다 협소주택에서는 1㎝ 차이로 공간 넓이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외장재가 벽돌같이 두꺼운 소재일 경우 내부 공간이 좁아질 수 있다. 조금이라도 넓게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스타코 같은 소재를 사용한다. 다만, 스타코는 3~4년 정도 지나면 먼지가 쌓이고 변색이 발생할 수 있으니 추후 비가 내린 뒤 먼지가 흘러내린 눈물자국이 나지 않도록 장치를 해야 한다.
11 계단은 최대한 안전하게 만든다 계단 폭과 난간 높이는 90㎝, 계단 높이는 16~18㎝, 계단 폭은 26~30㎝ 계단은 30~35°경사도가 적합하지만, 공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자세한 것은 건축가와 상담 후 정하도록 한다. 아이나 어르신이 함께한다면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디딤판을 선택하고 핸드레일도 튼튼하게 만든다.
협소주택 짓기 과정
토지 구입부터 시작해 설계와 인허가, 시공 등 고려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돈이 있어도 협소주택을 짓는 방법을 잘 몰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집짓기 과정은 토지 확보 → 건축사 선정과 설계 → 시공사 선정 → 시공과 준공 후 관리 등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소요 기간은 토지 확보 후 설계 3~4개월 정도, 시공 4~6개월 정도 예상한다.
STEP 1 토지 확보 최소한의 비용으로 구매하기
집짓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땅을 매수하는 것. 여기서 토지 구입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서울 도심에서 협소주택 지을 땅을 구매하는 비용은 건축비보다 2~3배 이상 들 수 있다. 따라서 집짓기 최소한의 땅을 구매해 땅값을 줄이도록 한다. 지하철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거나 외진 골목길 등 조금 더 저렴한 땅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작지만 좋은 자투리땅을 찾기 위해서는 발품 파는 게 가장 중요하다.
※토지 구입 시, 해당 주소의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비율)이나 건폐율(건축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비율) 확인은 필수다. 용적률이 높으면 높게, 건폐율이 높으면 넓게 건물을 지을 수 있다.
STEP 2 설계 삶을 반영해 설계하기
땅을 구했다면 다음 할 일은 바로 집을 설계할 건축사를 찾는 일이다. 잡지나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협소주택이 있다면 설계한 건축사를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협소주택은 공간이 좁다 보니 일반 아파트처럼 동선이 효율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설계나 시공 과정에서 변수도 많다. 수납공간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고 건축주 입장을 먼저 고려해주는 건축사를 만나는 것이 좋다. 설계를 할 때는 건축사에게 가족의 생활 방식이나 그간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상세히 얘기하고 자신의 삶과 생각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설계자를 찾는다.
STEP 3 시공 견적서대로 공사할 시공사 찾기
설계를 마쳤다면 다음은 시공이다. 시공사를 선정할 때는 보통 설계를 바탕으로 2~3개 시공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는다. 견적서를 꼼꼼하게 작성하는 시공사는 공사도 그만큼 시방서대로 신중하게 진행한다. 견적서에는 어떤 자재를 써서 어떻게 시공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한다. 견적서를 받은 후 건축사와 의논해 결정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시공사를 결정한 뒤에는 계약서를 작성한다. 세부적인 사항도 꼼꼼히 기재해야 뒤탈이 없다. 계약서를 꼼꼼하게 작성하지 않아 추가 금액이 들어가면 주택 짓는 일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특약사항을 가능한 상세히 작성하고 공사 단계별로 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체 공사비의 80% 선까지 자금 집행 계획을 미리 수립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자금 조달에 대한 계획이 수립되어야 공사 단계별로 지급되는 기성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 기성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공사 진행에 문제를 줄 수 있고 주택 시공의 퀄리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협소주택 시공에서 오차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꼼꼼한 감리가 필요한 이유이며, 별도의 감리자가 선정되어 있다면 감리자에게 도면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리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 때론 설계자에게 별도의 디자인 감리를 의뢰하는 것도 방법이다.
STEP 4 준공 하자이행증권 받기
집이 다 지어지면, 준공만 기다리면 된다. 준공이 끝났다면 바로 입주하기 보단 입주 전 사전점검과 보일러, 전기 등의 시험 가동을 충분히 한 후 입주하기를 권한다. 입주 후 결로, 누수 등의 결함이 생길 때를 대비해 이때 시공사로부터 A/S를 받을 수 있는 하자이행증권을 받는 것도 반드시 챙기도록 한다. 하자이행증권을 받아두면 시공사와의 마찰 없이 A/S를 받을 수 있다. 또는 계약서 작성 시, 잔금 10% 정도는 준공 후 지급한다고 계약서에 명시해도 좋다.
협소주택, 대출 가능할까?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고 매입할 땅에 대한 조건이 다르다. 따라서 대출 폭과 제한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협소주택은 아파트와 비교해 대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원하는 금액만큼 대출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먼저 협소주택을 짓기 위해 구옥을 구입할 경우, 대표적인 대출상품으로는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용하는 디딤돌대출인 ‘내생애첫주택대출’이 있다. 하지만 무주택자여야하고, 대출 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 총소득이 연간 6천만 원 이하여야 하는 등의 까다로운 조건이 있다. 집을 지을 땅이 나대지일 경우엔, ‘토지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토지담보대출은 주택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고, 수도권일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이 잘 될 수 있다.
따라서 토지 비용은 토지담보대출을 보태 구입한 뒤, 보유하고 있던 잔액으로 공사비 일부를 지불하고 준공이 되면 주택담보대출로 변경 후 공사비 잔액을 지급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다만, 사옥이나 임대 및 분양할 수 있는 수익형 건물을 대상으로 신청할 경우에는 사업성을 판단해서 건축자금대출을 좀 더 원활히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서울일 경우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에는 많은 제한이 있다. 서울은 전 지역이 LTV와 DTI가 40%로 묶여있어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쉽지 않다. 신축이라면 토지담보대출을 시도할 수 있지만, 추후 주택담보대출로 전환 시 대출한도 비율 자체는 줄어드니 반드시 자금 계획을 꼼꼼하게 챙기도록 한다.
※ LTV = Loan To Value Ratio
주택담보인정 비율 또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뜻한다. 은행이 대출을 해줄 때 집의 가치(= 집의 가격, 집의 시세)로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줄 때 주택 가격 대비 어느 정도까지 돈을 빌려줄지 정해놓은 비율이다. 쉽게 말해 집값에서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DTI = Debt To Income ratio
DIT는 총부채상환 비율을 의미한다. LTV가 담보가치를 중요시 했다면 DTI는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계산법이다. 주택담보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과 기타 부채의 연간 이자 상환액의 합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따라서 개인 소득에 맞게 대출금액을 제한하는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상환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은 LTV와 DTI를 산출, 비교해 대출 한도를 결정한다.
협소주택 예비 건축주를 위한 Q & A
Q 반드시 건축사가 설계해야 하나
A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하거나 건축 신고를 해야 하는 주택의 설계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85㎡ 미만인 개축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축사가 해야 한다. 협소주택의 경우 85㎡인 경우가 다반사이나 고효율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협소주택 경험이 많은 건축사를 통해 실제 거주할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구성하도록 한다.
Q 공사비는 어느 정도일까
A 비용은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다만 일반주택에 비해 1.2~1.3배 이상 더 들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한다.
Q 2종 일반주거지역과 3종 일반주거지역 중 어떤 땅이 좋은가
A 보통 3종 일반주거지역의 땅값이 비싸다. 협소주택을 지을 때는 오히려 3종보다 건폐율이 높은 2종이 낫다. 따라서 저렴한 2종 일반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땅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Q 대지 모양은 꼭 사각형이어야 하는가
A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이 내부 공간 활용하기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양에 제한은 없다.
Q 설계할 때 주의할 점은
A 협소주택은 설계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중도 변경 작업이 몹시 까다롭다. 수정을 최소화해야 비용과 공사 기간을 모두 줄일 수 있으니 미리 건축사에게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얘기하도록 한다. 건축가에게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의 범위를 분명히 밝히는 것도 중요하다. 건축가의 설계가 예산 범위를 넘어서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Q 보통 몇 층까지 올릴 수 있나
A 건물 높이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조권 사선제한이다. 토지 북쪽에 도로가 있다면 2종 주거지역이라도 4~5층까지 지을 수 있다. 북쪽 건물의 지대가 낮다면 3층도 못 올릴 수 있다.
Q 1층 공간이 매우 협소한데, 상가 임대가 가능한가
A 주차 요건만 갖추면 1층을 상가로 만드는 것은 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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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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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4월호 특집 3] 라이프스타일을 담다. 눈에 띄는 협소주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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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을 담다
눈에 띄는 협소주택들
CASE 1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로 공간 절약 목동 꽃놀이집
구조 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를 설치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해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집을 만들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
HOUSING DATA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7.36㎡(17.35평)
건축면적 33.55㎡(10.49평)
건폐율 58.49%
연면적 110.68㎡(33.48평)
1층 27.84㎡(8.42평)
2층 33.55㎡(10.15평)
3층 33.28㎡(10.07평)
4층 16.01㎡(4.84평)
용적률 157.53%
설계기간 2018년 4월~8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4월
설계 감리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02-511-5854
시공 뉴마이하우스
벽량은 최소화, 자투리에는 수납장
각 층당 최소 39.67㎡(12평) 이상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구입한 66.12㎡(20평) 땅은 좁은 도로확보를 위해 9.92㎡(3평) 이상 땅을 떼어 주어야 했다. 처음 생각과 달리 가용할 면적이 작아지면서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한 설계가 필요했다. 구조 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해 공간을 확보하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가구를 설치하고 가전제품을 넣을 가구를 만들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해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하지만 작은 집이라 해도 꼭 필요한 폭과 높이는 확보하고 층의 높낮이를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부족함 없는 집을 만들었다.
생활 패턴 고려한 공간 나눔
건축주 부부는 맞벌이로 주로 주말에만 집에 있고 아이들과 처형이 주로 주택에 상주한다. 생활 패턴을 고려해 층의 구성을 통해 공간과 동선을 나눴다. 1층은 거실 겸 공부방, 2층은 처형과 딸이 쓰는 방을 배치했다. 3층은 부부와 아들이 쓰고, 4층에는 주방과 테라스를 배치했다. 좁은 공간에서 두 개의 방을 벽으로 구분하는 대신 방과 방 사이에 작은 중정을 두고 벽은 모두 유리문으로 구성함으로써 독립되어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는, 시각적 공간적으로 개방감을 살린 공간으로 완성했다.
CASE 2
11평 땅에 15평으로 지은 연희동 꼬꼬마 주택
연희동 꼬꼬마주택은 연면적이 15평 정도인 아주 작은 규모로 법정 허용 면적과 높이 그리고 시공비의 한계를 모두 극복한 사례다. 주택을 앉힌 대지는 약 11.35평이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6.95평 정도에 불과했다. 대지는 불규칙적인 형태로, 여기에 맞춰 주택의 평면을 찌그러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계획했다. 1층은 디자인 작업실은 바닥을 최대로 사용해 약 5.57평 면적으로 계획하고, 2층은 주방과 거실, 3층은 침실로 각각 약 4.75평의 공간을 올렸다. 여기에 2층에는 1.5평 정도의 작은 테라스도 있다.
외부에서 바라보이는 입면은 최대한 단순하게 계획했다. 오염에 강한 흰색 세라믹 페인트와 유리를 주로 사용하고, 도로 측에서 보이는 북측에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기능적으로 꼭 필요한 작은 창문들만 냈다. 인테리어 및 붙박이가구의 설계도 입면과 마찬가지로 단순하게 계획했다. 마감재는 자작나무합판과 아이보리색의 친환경 도장으로 통일하고, 바닥재는 자작나무합판과 동일한 색상의 재질을 적용했다. 붙박이가구인 자작나무 문짝과 장롱, 책상, 식탁, 책꽂이, 싱크대, 침대, 책상, 신발장 등도 콘셉트를 통일시켜 일체감을 줬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7.55㎡(11.35평)
건축면적 18.42㎡(5.57평)
건폐율 49.05%
연면적 49.88㎡(15.08평)
1층 18.42㎡(5.57평)
2층 15.73㎡(4.75평)
3층 15.73㎡(4.75평)
용적률 132.8%
설계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02-733-1705
시공 건축주 직영
CASE 3
수익 내는 상가주택 능동 협소주택
대지는 남측과 동측 일부를 제외한 3면에 5층 높이의 신축 빌라가 둘러싸고, 일부는 접도요건에 따라 골목 안쪽에 거주하는 이웃들의 보행로로 이용되고 있었다. 근린생활시설이 있는 1층을 골목 진입로로 향하도록 정면에 배치하고, 1층 공간 일부를 건축선에서 후퇴시켜 이웃들이 매일 이용하는 골목길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편리한 보행로를 확보했다. 이 때문에 주거공간이 줄어들지 않도록 2층부터는 캔틸레버 구조로 실내 면적을 확보했다. 대지면적 66.20㎡(20.02평)에 임대 세대까지 갖추려면 적어도 4층 건물이 필요했다. 하지만, 일조사선제한 때문에 정북 방향으로 경사를 내면서 4층에는 침대 하나 넣기도 어려울 정도로 면적이 좁아졌다.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최소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4층을 9m 높이에 맞추고 역으로 층을 풀어냈다. 이 때문에 낮아진 1층 식당 천장 높이를 확보하기 위해 바닥 레벨을 1m 낮췄다. 1층은 식당이 만들어질 근린생활시설, 아담한 2층 공간은 임대 세대, 3층은 주인 세대 공간으로 배치했다. 3층은 가장 면적이 넓은 공간으로 거실을 배치하고 작은 책상을 마련해 세련된 사무공간처럼 꾸몄다. 4층은 높은 천장 고를 활용해 다락을 만들어 아늑한 침실 두 개를 마련했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시 광진구 능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6.20㎡(20.02평)
건축면적 37.81㎡(11.43평)
건폐율 57.11%
연면적 99.21㎡(30.01평)
1층 28.83㎡(8.72평)
2층 28.66㎡(8.66평)
3층 28.02㎡(8.47평)
4층 13.70㎡(4.14평)
다락 12.7㎡(3.84평)
용적률 149.86%
설계기간 2018년 5월~8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4월
건축비용 2억 5천만 원(3.3㎡당 625만 원_다락, 발코니 포함)
설계 볼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02-3447-7888
www.boldarch.kr
시공 건축주 직영
다락층 방
4층 방 + 테라스
3층 주방 + 거실 + 욕실
2층 원룸형 임대공간
1층 근린생활시설
CASE 4
손님 방문이 잦은 혼자 사는 집 용산 락유당落流堂
락유당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건축주가 17.98평 대지에 4층 규모로 지은 협소주택이다. 내부 구조가 협소한 면적임에도 기능적 공간을 수직으로 배치하고, 스킵 플로어 구조로 공간감을 부여한 점이 돋보인다. 락유당은 ‘2018 스틸하우스 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 주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스틸 스터드구조
대지면적 59.45㎡(17.98평)
건축면적 30.44㎡(9.21평)
건폐율 51.20%(법정 60%)
연면적 88.98㎡(26.92평)
지하 54.15㎡(16.38평)
1층 30.44㎡(9.21평)
2층 23.77㎡(7.19평)
3층 22.99㎡(6.95평)
4층 11.78㎡(3.56평)
다락 6.88㎡(2.08평)
용적률 149.67%(법정 150%)
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5월 ~ 8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
시공 제이건축 02-400-3594 j-architect.co.kr
나대지를 매입해 지은 집
매입하기 전, 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나대지 상태였기에 신축에 따른 법적 제약이 없는지 면밀하게 확인했다. 대지는 두 면이 도로에 접하는데 폭 3m 정도의 막다른 도로라 차량 진입이 쉽지 않으며, 좁은 세 개의 골목이 만나는 코너에 위치해 비교적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건축주는 이웃에게 피해를 덜 주는 구조로 4층 규모의 주택을 계획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레미콘 작업 기간이 길고, 또 목구조는 법적으로 층수 제약이 따랐기에 건식 공법인 스틸 스터드 구조인 스틸하우스를 택했다. 이로 인해 경량 목구조와 같은 두께가 얇은 건식 벽체이기에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비해 내부 공간을 3.5평 정도 더 확보했다. 또한, 주변에 주택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입면을 계획할 때, 과시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했다. 심플하게 단색의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하고, 경사지붕이 주변 지형과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4층 데크 난간을 평철로 처리해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했다.
1·2층은 공용 공간, 3·4층은 사적 공간
1층에 현관, 주방, 거실을, 2층에 게스트룸과 욕실, 3층에 건축주 침실과 욕실,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공간이 협소하기에 층마다 다목적실을 두고 포켓도어와 접이식 도어, 이중창 등으로 좁은 내부에서 창호로 인해 방해받는 일이 없도록 했다. 4층 서재는 일조사선제한을 따르면서 외부 공간인 테라스를 만들었다. 대지가 서울역 뒤편 구릉지에 위치해 테라스에서 주변의 도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전체적인 내부 구조는 스킵 플로어 방식을 적용해 실별 위계와 함께 공간감을 부여했다. 두세 개의 단으로 이뤄진 낮은 계단과 1개 층에 가까운 계단을 적절히 활용한 것이다. 계단은 자연스럽게 공간이 구획되게 중심에 배치했다. 1인 가구가 사는 집이지만, 가족과 친척, 외국인 손님을 자주 맞이하는 건축주 라이프에 딱 맞는 주택이다.
CASE 5
삼각형 땅 모양대로 지은 서울 상도동 삼각집
서울 상도동 아파트 단지 건너 25m 도로변에 접한 삼각형 모양의 필지이다. 보행이 많은 도로변 82.64㎡(25평) 정도의 크기다. 1,2층은 임대형 근린생활시설로, 3,4층 및 다락은 주인 주택으로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좁은 대지 크기를 감안해 삼각형 한 면과 코너를 진입로로 통일해 배치했다. 1층은 주차장과 건물 진입로를 계획하고, 상업공간은 심플하게 구성했다. 2층 상업공간의 코너에는 계단을 배치하고, 활용이 난해한 모서리 공간 중 한 곳에 욕실을 두었다. 3층부터는 주인 세대를 위한 주거 공간이다. 3층은 주방과 거실, 욕실을 계획했다. 모서리 부분은 발코니와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4층은 침실 2개와 드레스룸, 생활 편의를 위해 욕실을 추가 구성했다. 다락 층은 테라스와 연결해 심플하게 완성했다. 3층 거실 테라스와 4층 중앙 테라스, 그리고 옥상 테라스가 연계되면서 좁은 공간은 수직 수평적으로 확장되는 효과를 낸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81.40㎡(24.62평)
건축면적 48.83㎡(14.77평)
건폐율 59.98%
연면적 160.30㎡(48.49평)
1층 30.45㎡(9.21평)
2층 48.82㎡(14.76평)
3층 43.79㎡(13.24평)
4층 37.24㎡(11.26평)
용적률 196.93%
설계기간 2016년 11월~2017년 4월
공사기간 2017년 5월~2018년 11월
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02-790-6404
시공 김지민, 장원석 010-4147-1317
CASE 6
간결한 수평, 다층의 수직 구성 서울 후암동 키다리 집
건물은 1인이 거주하는 집 49.58㎡(15평)과 추후 가게 운영을 위한 14.87㎡(4.5평) 정도의 1층 상가를 포함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간이 오픈될 수 있기에 간결하지만 효율적이고 융통성 있는 공간 구성에 포인트를 맞췄다. 따라서 키다리 집은 수평적인 구성이 간결하지만 용도에 따른 다층의 수직적 구성으로 완성했다. 1층에는 작은 가게를 배치했고,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해서 주택 내부 계단 아래 공간은 층고를 확보한 화장실을 구성했다. 대지의 높은 부분에 형성된 주택 현관을 들어서서 한 층을 오르면 2층에는 작은 거실과 식당 주방이 있다. 그리고 남측에 형성된 계단은 4층까지 이어져 있으며, 3층에는 침실과 화장실, 4층에는 정북일조사선으로 인해 셋백setback된 공간을 활용한 작은 테라스와 서재가 있다. 그리고 북측 모서리 부분을 활용해 책장을 겸하는 돌음 계단을 설치해 옥상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용산구 후암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최고고도지구(20m 이하)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1.57㎡(9.55평)
건축면적 17.05㎡(5.15평)
건폐율 53.95%
연면적 62.97㎡(19.04평)
1층 17.05㎡(5.15평), 2층 17.05㎡(5.15평)
3층 16.62㎡(5.05평), 4층 12.25㎡(12.25평)
옥탑(연면적 제외) 2.11㎡(0.63평)
용적률 199.27%
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03월
공사기간 2018년 04월~2019년 01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02-6338-3131 www.sgim.co.kr
담당 권현효, 황희정, 최재영
시공 건축주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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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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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가득한 여유로운 주택 김포 방초헌芳草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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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롭고 꽃다운 풀’을 뜻하는 방초芳草. 방초헌芳草軒은 식물 가꾸는 취미를 가진 건축주의 마음을 담은 단정한 붉은 벽돌집이다. 다가구가 즐비한 김포시 운양동 단독주택단지 내에 지은, 마당 넓은 작은 집은 한 가족만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이다. 글 최성호 소장(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NOTEDATA 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5.80㎡(74.35평)건축면적 83.98㎡(25.40평)건폐율 34.17%연면적 140.63㎡(42.54평) 1층 83.98㎡(25.40평) 2층 56.65㎡(17.13평) 다락 20.62㎡(6.23평)용적률 57.21%설계기간 5개월공사기간 6개월건축비용 2억 7천만 원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시공 HNH건설 1522-3723 https://cafe.naver.com/withhnh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서인엠앤씨)벽 - 조적(우성벽돌 로만플러스로제)데크 - 고흥석 석재테크내부마감천장 - 벽지(코스모스벽지_앨리스)벽 - 벽지(코스모스벽지_앨리스)바닥 - 타일, 원목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외벽 - 열 반사 단열재(스카이텍)내벽 -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 계단실디딤판 - 자작합판(브랜드우드)난간 - 스틸(메탈룩)창호 PVC 시스템창호(알파칸)현관 성우스타게이트_LSFD 모데스티 다크주요조명 공간조명, 해외 직구주방가구 자작합판(성진주방가구)위생기구 계림_C-972F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보일러)
건축주의 기존 주거공간에는 식물이 많았다. 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에는 어김없이 식물이 차지하고 있었다. 건축주는 취미생활을 즐기기에 기존 주거공간이 부족해 단독주택 꿈을 꾸게 되었다.
건축주는 나무를 가꾸고 키우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삶을 늘 동경했다. 그래서 새로 지을 주택은 곳곳에 식물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적절한 수납공간이 중요한 요소였다. 집 안에 식물로 가득 차지 않아도 적절한 위치에 화분을 배치해 언제 어디서나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길 원했다. 천천히 자라는 식물은 느린 삶을 추구하는 자신의 성격과도 맞닿아 삶의 여유를 담을 수 있는 주택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삶의 방식이 많이 다르다. 단순하게 취미생활을 위해 단독주택을 계획한 젊은 건축주에게 필자는 먼저 집을 짓고 사는 건축주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공간구성 사례를 보여주며 두 주거공간의 다른 삶의 방식을 설명했다. 단독주택에 대해 새롭게 이해한 건축주는 자신의 취미뿐만 아니라 가족도 좋아하고 가까운 미래까지 고려한 공간을 다시 생각하며 설계를 진행했다. 완성하기까지 조금 긴 기간이 필요했지만, 가족 모두 만족하면서 식물과 어우러진 방초헌을 완성했다.
현관문
깔끔한 선과 마감이 현관부터 좋은 기분을 유도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작지만 양옆과 위로 열린 거실을 접한다. 이곳이 방초헌의 시작이다.
주방에서 본 거실과 방
주방과 식당은 대면으로 배치했다. 각 공간이 만나는 1층은 작은 공간이지만 심적으론 가장 넓은 공간이다.
식당은 선룸과 그 너머 마당까지 시선이 열린 공간이다.
선룸은 겨울에도 꽃과 풀이 잘 자라는 온실이며, 방초헌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거실과 연결한 1층 방은 단차를 내 평상의 쉼을 담은 정적인 공간이다. 슬라이딩 문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용도를 변경하도록 가변성을 높였다.
북향에 배치한 방이라 두 면과 천장에 창을 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건식과 습식으로 나눈 욕실은 작은 타일과 소품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깔끔한 모던 스타일로 완성했다.
과감한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형태 구현
초기 디자인은 대지 남쪽에 진입도로, 북쪽과 서쪽에 보행도로와 면하고 있어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폐쇄적인 배치를 고려했다. 하지만, 실용성과 예산에 맞춰 오밀조밀하게 공간을 구성해 단순한 직사각형 매스로 변경하고 남향으로 앉혔다. 마당과 주차장을 가르면서 진입하는 주택 정면은 현관과 식물을 가꾸는 선룸 sunroom을 돌출시키고 2층은 북쪽 코너 공간 일부를 과감하게 잘라냈다. 코너에 있는 주택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볼 때 단조롭게 보이지 않는 형태를 의도한 것이다. 부가적인 매스(현관, 선룸)와 잘려 나간 매스(2층 북쪽 코너)로 인해 다채로운 형태를 띠며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표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외벽은 붉은 벽돌집에 대한 건축주의 로망과 지구단위계획 기준과 맞물려 진하고 단단한 붉은 벽돌 이미지를 그대로 적용했다. 붉은 벽돌은 일반 벽돌보다 가로 비율이 커 수평적인 느낌이 강하다. 수직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단조로운 입면에 변화를 주기 위해 세라믹 사이딩으로 정면에 포인트를 줬다.
층을 오를 때 시선을 교차할 수 있는 계단실.
2층 복도
2층 가족실이 방초헌의 진짜 거실이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누고 책을 읽고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1층 식당과 다락으로 시선이 이어진다.
아늑한 안방은 작은 여닫이창을 통해 1층 방, 2층 거실과 소통할 수 있다.
빛 풍부한 소통 공간
인테리어는 밝은 톤 벽지를 사용하고 자작나무로 따뜻한 느낌을 표현했다. 1층은 바닥 전체를 무채색 타일로 마감해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공간 포인트로 컬러 가구를 선택해서 배치했다. 현관 옆방은 수납 기능이 있는 평상과 자작나무 벽면을 포인트로 활용해 편안하고 따스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남측 마당과 면한 선룸과 현관을 통해 실내로 진입하면, 홀 개념의 열린 거실과 식당 그리고 주방을 마주한다. 시선은 상부 오픈 공간을 통해 2층 가족실로 연결되며, 현관에서 직선으로 보이는 계단 동선은 수직 공간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현관 옆에 있는 방은 현재 자녀가 없어 거실 확장 공간으로 사용하지만, 추후 자녀를 위한 독립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북쪽 좌측 코너에 배치한 방은 추후 2층 침대를 설치할 때 충분한 빛을 끌어들일 수 있게 천창과 작은 창을 냈다. 선룸과 데크 동선을 연결한 주방은 편리함을 위해 11자로 배치하고, 팬트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주방을 옆에 마련했다. 화장실은 외부 손님이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배려해 거실 뒤편에 숨겼다. 2층은 동쪽에 사적인 공간을 배치하고, 서쪽에 복도와 면한 개방성 있는 가족실을 배치해 원경을 품으면서 남쪽의 풍부한 빛을 끌어들였다. 경사지붕을 활용한 가족실 천장은 다락과 연계해 공간감을 높이면서 위아래로 시선이 흐르는 열린 공간으로 느껴지게 했다. 다락은 작은 주택에서 부족한 수납공간을 채우기 위해 만들었지만, 다양한 공간으로 변형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공간이 될 것이다. 창호는 1층 왼쪽 방을 제외하고 모두 작게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이웃의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빗한 공간을 유도했다. 하늘 풍경이 열린 2층 욕조는 건축주의 작은 소망을 담아 또 다른 휴식공간으로 계획한 특별한 공간이다.
다락은 숨겨져 있지 않은 공간으로 동선을 노출해 가족실과 연계했다. 2층에서 올려다 본 다락으로 연결된 오픈 천장.
프라이버시 강화, 유연한 공간 연결
방초헌만의 특징은 마당과 면한 선룸으로 작은 거실 및 식당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것과 주 생활공간인 가족실을 2층에 배치해 원경과 남향 빛을 풍족하게 끌어들이도록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이는 주택단지 특성인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대안이자, 1층 공용 공간과 2층 가족실을 오픈 공간으로 연결해 시선을 흐르게 만들고 공간에 개방감을 주면서 다락까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연결과 독립이라는 개념은 공간구성에 흔히 적용하는 방식이지만, 개인 주택은 복합적으로 민감하게 고민해서 디자인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주택은 식물을 위한 공간구성이 중요했으므로 공간 연결과 독립을 위한 세심한 가변 장치가 필요했다. 따라서 선룸은 폴딩도어, 방과 거실 사이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살면서 가구를 이용해 공간의 경계를 더하기도 하는데, 실제 건축주는 오픈 공간 난간에 가구를 배치해 가족실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들어서면 벽 난간과 마주한다. 가족실로 시선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지만, 계단실과 오픈 공간의 단절을 의도해 가족실-거실-식당의 관계를 더욱 강하게 이어주기 위한 것이다. 안방과 옷방, 세탁실과 화장실을 동시간대에 이용할 땐 필요에 따라 연결하거나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마다 별도의 문을 설치했다. 소통을 고려해 연결한 공간구성은 고리가 되어 주택에 안정감을 만들고, 시각적 공간적 독립성은 편안함을 끌어내며, 자연에 의해 변화하는 빛을 받아들이는 창은 공간에 따스함을 형성한다. 이렇게 방초헌은 주거의 가장 본질적인 의미를 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 묻어나는 주택이다.
마당에서 본 선룸.
현관과 선룸을 돌출시키고 상부 일부 공간을 과감하게 잘라내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로운 표정을 띠게 한다.
절제 미가 돋보이는 배면.
푸른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선룸은 더욱더 주택과 마당을 연결해 주는 또 하나의 출입문이 될 것이다.
최성호(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심심한 듯 소박하게 보여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을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는 최성호 건축사는 소박하지만, 따스한 정서가 느껴지는 건축을 추구하며 사람의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노력한다.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한국목조건축협회 정회원, 한국시공학회 정회원, 5-STAR 품질인증위원(한국목조건축협회)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업은 복락재, 온정당, 진월재, 고운숲, 담온가, 이유있는가, 소복소복 하우스 등이 있다. 문의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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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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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마루 원목마루 브랜드 ‘라르고’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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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연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선망이 높아짐에 따라, 펜트하우스나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무 본연의 질감과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원목마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 마루를 선보이는 ‘이건마루’가 프리미엄 원목마루 브랜드 ‘라르고 LARGO’를 출시하며 고급 원목마루 제품군 강화에 나섰다. ‘라르고’는 ‘넓은, 느리게, 표정이 풍부한’ 등의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한 그루의 나무가 최고급 원목마루로 거듭나기까지 응축된 인고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자연의 미학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이름대로 ‘라르고’는 이건마루가 30년간 축적한 목재 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원목마루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이다. ‘라르고’는 세 가지 라인업으로 총 23종 출시했다. 유럽산 최상급 원목마루 ‘라르고 테라(LARGO Terra)’와 개성 있는 질감과 디자인이 특징인 ‘라르고 마레(LARGO Mare)’, 친환경 무광 도료로 100% 국내 가공한 ‘라르고 씨엘(LARGO Ciel)’까지 라인업마다 개성과 장점이 확실하다. 문의 이건창호 1522-1271 www.eagonsto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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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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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다 - 주거, 상업공간 조화된 65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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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야기가족을 생각하는 소중한 마음이 담긴 메일 한 통을 받았다.2년 전부터 시작한 전원주택 생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 살고 싶은 꿈의 집을 정성스레 풀어낸 내용이었다. 메일을 보낸 건축주는 필라테스 강사인 아내를 위한 레슨 공간과 거주 공간을 함께 지어 두 공간을 오가며 아이와 함께 책도 읽고 풍경을 감상하며 살고 싶어 했다. 글에는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곳곳에 묻어났다. 덧붙여,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사생활 보호가 어려운 구조라 불편했다며, 담을 높게 올려 외부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집이면 좋겠다고 했다. 집이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공간이자 편안한 장소며, 마음을 내려놓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게 건축주의 마음이다. 이러한 가족과 집에 대한 마음을 담은 집. ‘마음을 담다’를 그려봤다.
HOUSE PLAN건축면적 215.67㎡(65.24평) 주거공간 154.20㎡(46.64평) 상업공간 61.47㎡(18.59평)연면적 215.67㎡(65.24평)최고높이 5.3m(가중평균지표 기준)공법 철근콘크리트조지붕재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외벽재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내벽재 백색 도장바닥재 원목마루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 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OW CREATORs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LOW CREATORs 010-4789-8208, 070-4130-3162 www.lowcreator
PLANNING<주거공간>침실 3개화장실 2개<상업공간>레슨실 1개화장실 1개층수 지상 1층
#2. 형태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이라는 상반되는 두 개의 프로그램을 어떤 방식으로 담느냐가 이번 계획의 주요 과제였다. 건축주 의견대로 ‘ㄷ’자 배치를 통해 마주 보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상반되는 프로그램과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계속되는 배치 스케치를 통해 담장과 건물을 따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건물로 생각하면서 공간과 형태를 풀어갔다. 고민 끝에 18m×18m 정방향 상자 형태 안에 중정을 두고 모든 실에서 중정을 면하도록 공간을 배치하면, 충분한 빛을 담은 온전한 가족만의 마당을 확보하면서 사생활까지 보호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가족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와 높은 담을 원한 건축주를 위해 담처럼 두른 커다란 상자를 시작으로 적절한 곳을 덜어내며 공간을 구성했다. 답답한 느낌의 담장 속의 집이 아닌, 작지만 빛과 여유를 담은 하나의 커다란 집으로 다가서길 바랐다.
#3. 공간구성집은 2개의 축으로 분리했다.남북방향으로 긴 복도를 기준으로 좌측은 공용 공간(주방, 거실, 게스트룸) 역할을, 우측은 개인 공간(필라테스는 개인 공간에 포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먼저 커다란 창을 통해 마당과 거실까지 시선이 열려 시원스러운 공간을 마주한다. 거실과 마당 그리고 복도는 단차를 만들어 영역을 분리했지만, 열린 창을 통해 서로 바라보는 구조로 계획해 시선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집의 일부인 마당 쪽 외벽 두 면은 높은 담 역할을 하면서 외부 시선을 막아준다. 오른쪽 필라테스실과 면한 복도 벽면에는 책장과 수납장을 제작해 복도가 통로 역할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사색과 동시에 ‘우리 집’이라는 회귀 장소로서의 안도감을 제공하도록 했다.거실은 건축주 취향과 요구 사항을 적용해 천장을 높이고 주방과 일체형으로 꾸며 개방감과 편리함을 담았다. 집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거실에 스크린용 넓은 벽을 설치했다. 특히, 마당을 향해 열린 창은 시원하고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외부에서 상자같이 보이는 폐쇄적인 분위기와 상반된 모습을 연출한다. 공용 공간에서의 열림과는 대조적으로 각각의 방은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배치했다. 모두 북쪽 작은 마당을 향해 열려있는 방들은 차분한 빛을 끌어들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욕실 역시 북쪽 마당을 향해 열린 구조로 만들어 목욕하면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집이 담는 것은 가구뿐만이 아니다. 빛과 바람을 담고 가족의 온기를 품는 게 집이다. 가족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담은 건축주의 바람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그 마음이 이 집을 통해 충분히 담기길 바라본다.
사연을 받습니다 집을 짓고 싶거나 집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면서 자신의 집을 그려보고 싶은 분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집의 면적과 규모(집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필지 면적과 형태, 주변 환경 포함), 원하는 디자인, 가족 구성원, 방 개수, 기대하는 삶, 바라는 공간 등을 간략하게 보내주세요. LOW CREATORs와 함께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은 주택을 그려보기 바랍니다. 사연 보내실 곳 lowcreators@gmail.com ※채택된 사연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로우크리에이터스 LOW CREATORs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 는 건축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간이 주는 행복을 찾고 건축의 일상성과 삶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소규모 건축가 그룹입니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보다는 삶의 작은 틈 속에서 새로운 일상을 찾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lowcrea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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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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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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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란 동산이나 부동산 같은 재산의 경제적 가치를 판정해 그 결과를 가액으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적정액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화율을 반영해 결정되고, 현실화율은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www.nara.ne.kr
부동산 공시가격은 신뢰할 수 있나
부동산 공시가격은 토지의 경우 표준지 공시지가와 개별공시지가, 주택의 경우 표준주택가격, 개별주택가격과 공동주택가격이 있고,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은 비주거용부동산가격이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건강보험료, 개발부담금 등의 조세 및 부담금,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기초생활보장급여, 장학금, 근로장려금 등의 복지, 보상, 소송, 경매, 국공유지 처분, 담보 등 감정평가의 기준 등 60여 개 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국민 부담의 형평성과 복지제도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기반이 된다. 지난 1월 2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전국 4.47%, 서울 6.82% 상승했으며, 전체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작년 53.0%에서 53.6%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2월 1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의 상승률이 전국 6.33%, 서울 7.89% 상승했으며, 전체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작년 64.8%에 비해 0.7% 상승한 65.5%라고 발표했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자체 조사한 현실화율보다 2배 이상 높은 결과라 신뢰할 수 없다며 산정 방식과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작년 12월 국토교통부는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제고방안’을 발표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의 2020년 가격공시 적용방안을 상세히 공개하였다. 공시가격 오류를 최소화하고 산정의 객관성을 높이면서 공시 관련 정보공개를 대폭 확대하여 신뢰성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시장·군수·구청장이 결정 고시하는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 고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 고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의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지 공시지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절차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조사·평가하여 공시한 표준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가격*을 말한다. * 적정가격: 법에서는 적정가격을 “통상적인 시장에서 정상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가격”이라고 규정한다. 이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조 제1호의 “시장가치란 감정평가의 대상이 되는 토지 등이 통상적인 시장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거래를 위하여 공개된 후 그 대상 물건의 내용에 정통한 당사자 사이에 신중하고 자발적인 거래가 있을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대상 물건의 가액”이라는 규정과 유사하다.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토지는 약 3879만 필지이고, 조세나 부담금 부과 대상인 사유지와 국·공유지 중 잡종지 등 지가산정이 필요한 3353만여 필지를 조사·산정하여 공시하고 있는데, 50만 필지를 표준지로 선정하고, 그 가격을 조사·평가하고, 토지 소유자의 의견 청취, 시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국토교통부 장관의 검수 및 심사,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토지 소유자 등의 이의신청(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 절차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산정된다. ① 국토교통부 장관이 감정평가업자(2019년의 경우 1052명의 감정평가사)에게 조사·평가를 의뢰한다.② 감정평가사는 표준지로 선정된 50만 필지를 거래 사례 비교법*, 수익환원법*, 조성원가법* 등의 감정평가방법을 적용하여 적정가격을 산출한다.③ 감정평가사가 감정평가하여 산출한 적정가격에 국토교통부가 정한 현실화율*과 토지가격 상승율을 감안하여 공시가격을 결정한다.④ 2020년의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료(신뢰성 제고 방안)에 의하면 ‘2020년 공시가격 = 2019년 말 시세×(2019년 현실화율 + α)’(α는 현실화율 제고분)이라는 산정 방식으로 결정하되,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α를 차별 적용한다. * 거래 사례 비교법 : 대상물건과 가치 형성 요인이 같거나 비슷한 물건의 거래 사례와 비교하여 대상물건의 현황에 맞게 사정보정, 시점수정, 가치 형성 요인 비교 등의 과정을 거쳐 대상 물건의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 방법을 말한다.* 수익환원법 : 장래 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순수익이나 미래의 현금흐름을 환원하거나 할인하여 대상 물건의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방법을 말한다.* 조성원가법 : 토지의 소지가격에 조성비용을 가산해 토지 개발 후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방법으로 골프장이나 매립지 등의 감정평가에 적용한다.* 현실화율 : 공시가격과 시세와의 차이를 말하며, 이는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 신뢰성 제고 방안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향후 7년 내 모든 토지가 현실화율 70%에 도달하도록「(70% - 현행 현실화율) ÷7」을 α로 적용(현실화율 상한: 70%) 할 계획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20년 토지 평균 현실화율은 65.5% 내외로 상승(2019년은 64.8%) 한다. [그림 1] 지도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표준지 공시지가가 소재하는 명동이다.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20,000,000원/㎡ 이상의 고가 토지에 초점을 맞추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조정했으며, 그 결과 명동 일대의 전국 최고지가의 토지는 전년 대비 2배, 가격대별로 30%~70% 상승했다.
[그림 1] 명동 지도
[표 1] 명동 중심 상업 지대 표준지 공시지가 추이
[표 1] 기호 ❶(충무로1가 24-2)의 2020년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65% 라면 시장가치는 대략 306,000,000원/㎡이고, 2019년과 현실화율이 동일하다면 가격변동률이 약 8.7%가 된다. 2019년 가격변동률이 5%라고 하면 기호 ❶의 2020년 현실화율은 약 66.3%가 된다. 기호 ❶의 2018년 현실화율은 가격변동율을 감안하더라도 30~35%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호 ❷~❼의 2020년 현실화율이 기호 ❶과 동일하다면, 기호 ❷~❼의 2018년 현실화율은 기호 ❶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고, 2019년 현실화율은 다소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1년도 공시지가 수준을 추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표 2]에 있는 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이 65%이고 토지가격이 2020년 연간 약 5% 상승하며, 목표 현실화율이 66%라고 가정하면 2021년 공시지가는 다음과 같이 산정된다.
[표 2] 명동 중심 상업 지대 표준지 공지지가 추정
인근 지역의 현실화율이 일정하고 토지가격의 상승률과 목표 현실화율이 동일하다면 인근지역 공시지가의 상승률은 유사할 것이다. 위 지도의 명동 일대 공시지가는 2019년 가격대별로 상승률이 상당한 격차가 있었으나, 2020년 공시지가는 상승률의 차이가 크지 않았고 향후에는 그 차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가격대별로 다른 현실화율을 적용하면 가격대별로 공시지가 상승률은 차이가 난다. 요약하면, 표준지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가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가격 즉 시장가치를 산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가격변동률과 전년도 현실화율 및 국토교통부가 설정한 목표 현실화율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다면 표준지 공시지가는 공시가격과 함께 지역별 용도별 차이가 큰 현실화율도 공시해야 신뢰성을 갖게 되지 않을까?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국토교통부 장관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체 단독주택 중에서 용도지역·건물구조별로 대표성이 있는 주택을 표준주택(22만 호)으로 선정하여, 이들 표준주택에 대한 가격을 한국감정원(460명 참여)에 조사 산정 의뢰하고, 산정된 표준주택가격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시한다. 공동주택가격은 약 1339만 호(아파트 약 1073만 호, 연립주택 약 51만 호, 다세대주택 약 215만 호)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감정원에 조사 산정 의뢰하고, 한국감정원의 검증과 국토교통부의 심사 및 심의를 한 후, 공동주택 소유자 등의 의견청취와 이의신청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공시한다.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산정된다. 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감정원에게 조사·산정*을 의뢰한다.* 산정 : 표준지 공시지가의 적정가격은 감정평가사가 거래 사례 비교법 등을 적용한 감정평가를 하여 산출해내는 것에 비해, 표준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이 감정평가가 아닌 실거래자료 등을 감안하여 계산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감정평가는 ‘평가(appraisal)’, 산정은 ‘계산(caculation)’이라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② 한국감정원은 인근 지역의 유사 부동산의 실거래 자료, 감정평가 선례 및 각종 통계자료 분석 등을 통해서 적정가격을 산출한다. ③ 한국감정원이 산정한 적정가격은 국토교통부가 정한 현실화율과 공시지가 상승률을 감안하여 공시가격으로 결정된다. ④ 2020년의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공시가격 = 2019년 말 시세×(2019년 현실화율 + α)’(α는 현실화율 제고분)이라는 산정 방식으로 결정하되,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α를 차별 적용한다. 단독주택은 시세 9억 원 이상인 경우 α를 적용하되, 가격대별로 다음과 같이 차등을 둔다. - α적용 대상: 시세 9억 원 이상 + 19년 현실화율 55% 미만(시세 9억 원 미만이거나 현재 현실화율이 55% 이상이면 시세 변동률만 반영)
- α적용 방식 : 현실화율이 낮을수록 + 시세가 높을수록 가산하여 현실화율을 55% 수준까지 제고(α상한: 9~15억 원은 6% p, 15억 원 초과는 8% p) - α= (1) + (2) = (55% - 현실화율)/2 + (시세 - 9억 원)/2 (1) 현실화율이 55% 대비 1% 낮아질 때마다 α0.5% p 가산 (시세 9~15억 원: 3% p 한도, 15억 원 이상: 4% p 한도)(2) 시세가 9억 원 대비 1억 원 높아질 때마다 α0.5% p 가산 (시세 9~15억 원: 3% p 한도, 15억 원 이상: 4% p 한도) [그림 2] 지도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동의 표준주택가격을 나타내고 있다.2019년 표준주택가격은 고가 주택(12억 원 이상)을 중심으로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조정하여 40% 이상 상승했고, 저가주택은 10% 내외 상승했다. 2020년 표준주택가격은 [표 3] 기호 ❶과 ❷의 경우 가격이 9억 원 미만이므로 시세변동률만 반영된 것으로 보면, 인근 주택가격 상승률 4%로 추정된다. 기호 ❸의경우 15억 원 이상이기 때문에 시세변동률 4%에 현실화율 제고분을 반영하여 10.3%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2] 종로 연지동 지도
[표 3] 연지동 주택 지대 표준주택가격 추이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방안에 따라 2021년 표준주택가격을 추정하면 다음과 같다. 위의 표에 있는 2020년 표준주택가격의 현실화율을 53.6%, 연간 시세변동률을 4%로 가정한다. [표 4] 기호 ❶, ❷는 9억 원 미만으로 시세변동률만 적용하고, 기호 ❸은 시세변동률 뿐만 아니라 현실화율 55%를 한도로 하여 상승하게 된다. 만약 기호 ❸의 2020년 표준주택 가격의 현실화율이 53.6% 이하라면 2021년 주택가격의 상승률은 더 높아진다.
[표 4] 연지동 주택 지대 표준주택가격 추정
공동주택은 시세 9억 원 이상인 경우 α를 적용하되, 가격대별로 다음과 같이 차등을 둔다.시세가 9억 원 미만인 경우 α적용 없이 시세변동률만 공시가격에 반영한다.
A 시 B동에 소재하는 아파트 C, D, E, F의 2019년 말 시세가 8억 원, 12억 원, 20억 원, 40억 원이고, 2019년 공시가격이 5억 원, 8억 원, 12억 원, 28억 원이며, 시세변동률이 5%라고 가정할 경우 2020년 공시가격은 다음과 같이 산정된다. C: 시세 9억 원 미만으로 시세변동률 5% 반영하여 5억 2500만 원(현실화율 65%)D: 9~15억 원 미만으로, 현실화율이 67%이기 때문에 α= 1.5% + 1.5% = 3% 12억 원×(0.67 + 0.03) = 8억 4000만 원(현실화율 70%)E: 15~30억 원 미만으로, 현실화율이 60%이기 때문에 α= 5% + 5% = 10% 20억 원×(0.60 + 0.10) = 14억 원(현실화율 70%)F: 30억 원 이상으로, 현실화율이 70%이기 때문에 α= 5% + 6% = 11%이나, 80% 한도 적용하여 10%만 적용한다. 40억 원×(0.70 + 0.10) = 32억 원(현실화율 80%) 요약하면, 표준주택가격과 공동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이 조사 산정을 통해 산출한 적정가격 즉 시장가치를 산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가격 변동률과 전년도 현실화율 및 국토교통부가 설정한 목표 현실화율에 의해 결정된다. 표준주택가격과 공동주택가격 역시 표준지 공시지가와 마찬가지로 현실화율이 지역별로, 가격대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공시가격과 함께 현실화율를 공시해야 하지 않을까.
부동산 공시가격은 적정가격인가
부동산 공시가격 중 표준지 공시시가는 감정평가사가 조사 및 감정평가를 하고,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이 조사 및 산정을 해서 적정가격을 산출한 후, 가치변동율과 목표 현실화율을 반영하여 산정되고 있다. 즉 부동산 공시가격은 적정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화율을 반영하여 결정되고 있고, 현실화율이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세, 복지 등 60여 개 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국민부담의 공정성과 복지의 형평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그런데 부동산 공시가격이 적정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적정가격에 현실화율이 개입되고 그 현실화율이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국민 부담의 공정성과 복지의 형평성이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을 적정가격 즉 시장가치로 공시하면 공정성과 형평성 왜곡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국민의 조세저항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한 정책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부동산 공시가격 자체는 적정가격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현실화율의 기준이 되는 감정평가사의 감정평가액이나 한국감정원의 산정가액을 적정가격으로 유지하고, 현실화율을 함께 공시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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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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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업체별 이동식 소형 주택 컬렉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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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모아 보는 이동식 소형 주택 10 빠르고 간편한 시공에 가격까지 저렴한 이동식 소형 주택. 구입을 결정했지만, 디자인을 포기하기 어렵다면 다양한 업체를 둘러보는 건 필수. 이동식 소형 주택 쇼핑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추가로 마련한 전문 업체 10곳을 소개한다. 글 이상현 기자
귀엽고 간편한 돔 하우스 이지돔코리아
이지돔하우스는 조립과 분해가 손쉬운 조립식 공간이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캠핑, 임시 주거 공간, 농막, 쉼터, 방갈로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제품이다. 패널을 이중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제작해 단열과 보온성을 높였다. 반영구적인 재질이기도 하다. 누수를 차단하는 특허를 받아 비나 눈으로부터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시킨다. 가격 3.3m×2.6m 돔 하우스 44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인천 부평구 안남로369번길 30 ,2층문의 0507-1419-0280 www.ezdomekorea.com
모듈화로 공기 단축한 휴먼씨앤디
컨테이너를 제조하며 모듈러 시스템을 구축한 휴먼씨앤디에서 개발한 애니홈. 난연 징크를 사용해 지붕을 만들고, 벽체엔 경질 우레탄폼을 채워 단열성을 높였다. 내부 벽체는 친환경 페인트로 마감하고, 바닥에 전기온돌과 강화마루를 설치해 쾌적함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거실, 주방, 욕실로 구성돼 있다. 가격 6평형 280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이천시 대월면 대장로 187-16 문의 1600-2972 www.hmc007.co.kr
조립법 특허받은 농막 가나다라 정하우징 팜프리
목조주택 전문 회사인 정하우징에서 농막 전문 브랜드 가나다라정하우징 팜프리 FarmFree를 론칭했다. 세컨드라이프를 꿈꾸는 예비 귀촌인들에게 농촌의 자유를 꿈꿀 수 있도록 주방과 욕실을 갖춘 실속형 농막을 제시한다. 목재와 난연재인 스티로폼을 합쳐 만든 주택 조립법은 특허까지 받은 팜프리의 자랑이다. 화장실, 주방(스테인리스 상판), 거실로 구성돼 있다. 가격 5.5평 농막 88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연암산로 261-30문의 1833-2660 www.0016.co.kr
IoT 기술 접목한 작은집
경량 목구조로 짓는 작은 집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건축주가 참여할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IoT 시스템 등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넣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외장은 유지 보수가 용이한 세라믹 사이딩이나 친환경적이면서 내구성이 강한 탄화목을 사용한다. 건축 인허가부터 사용승인까지 진행을 돕는다. 가격 6평 농막 195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중원대로 3896문의 1544-5684 www.home-story.co.kr
크기도 스타일도 다양한 예진하우징
예진하우징은 환경을 먼저 생각해 설계 단계부터 모든 부품을 모듈화(품질 경영 시스템의 국제 규격 ISO9001 인증) 하고 제품의 90%를 공장에서 완성시켜 현장 폐자재를 최소화시켰다. 크기와 콘셉트, 가격에 따라 A, B, C, D, E 5개 시리즈를 보유해 예비 건축주의 선택을 돕는다. 가격 5.5평 농막 120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부흥로 554문의 031-884-4200 www.yejinhome.com
북유럽의 여유가 느껴지는 모든테크
멀리서도 눈에 띄는 모든테크 다락형 농막은 박공지붕을 1:1 비율로 높이 올리고, 메탈(써모) 사이딩으로 마감 후 천창을 더해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실내도 루버로 마감해 농막이라기보다 작은 모임방같이 아늑하다. 주문자 요청에 따라 데크 추가 시공, 창문 제거 등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 3500만 원부터(인테리어 포함_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면 삼존로 248문의 031-356-9989 www.modeuntech.com
가성비 좋은 다한하우징
바닥과 천장, 기둥을 철골조로 프레임을 만든다. 기둥은 두께 150㎜로 튼튼하게 제작하며, 100T EPS 패널을 단열재로 사용한다. 창호 2개는 기본으로 설치하며 방화 도어까지 구성돼 있다. 철골조인 만큼 옥상에 데크를 설치해 전용 테라스를 만들 수도 있는 점이 장점이다. 가격 6평 기준 65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480-49문의 070-4191-5555 https://cafe.naver.com/autopaint
마음대로 조립하는 큐브 하우스 한국자재산업㈜
한국자재산업㈜에서 만드는 모듈큐브 하우스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큐빅형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전면과 측면에 큰 창을 설치해 개방감이 크다. 그 앞에 데크를 추가로 설치할 경우 활용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건축주 의견에 따라 둘 이상의 모듈을 조립해 자신만의 큐브 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 가격 3m×6m 기준 2000만 원부터(냉난방기 포함_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강원 영월군 영월로 1250 문의 010-9072-7858 https://blog.naver.com/ssj7858
한옥 기술력을 농막에 적용한 로담하우스
한옥 짓는 대한신한옥에서 농막형 조립식 주택 자회사 ‘로담’을 세웠다. 한옥을 짓던 기술력을 토대로 목구조로 제작하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 샌드위치 패널로도 건축할 수 있다. 목구조 선택 시 글라스울로 시공해 단열성을 높인다. 외장과 인테리어는 파벽돌, 편백나무, 통나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가격 6평 농막 100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울산 울주군 덕산길 20문의 010-9621-0800 https://blog.naver.com/chchouse
취향 따라 옵션 추가 ㈜한국이동식혁신주택
㈜한국이동식혁신주택은 다양한 스타일의 농막을 판매한다. 스프링하우스, 슈퍼팜농막, 아이엠농막, 전면박공형농막, 다락형·다락확장형, 모던측면형·현관측면형 등 스타일과 공간 배치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모델별로 층고 높은 다락, 넓은 테라스, 대형 파티오창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가격 6평 기준 195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충북 음성군 삼성면 마재길 44-7 문의 010-7261-7511 https://blog.naver.com/kmih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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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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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믿음과 희망으로 쌓아올린 진천 귀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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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산골짜기에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손수 귀틀집을 짓고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건축주 부부가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집 짓는 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가 싶다가도 사람을 매료시키는 그 무엇이 있기에 이 부부의 집 짓기가 이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구나 하는, 'Self-집 짓기'에 대한 부정과 긍정의 반응이 교차한다. 난방도 안 되는 조그만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시작해 138.6㎡(42평) 귀틀집을 짓기까지 그리고 지금부터 지어나갈 5동의 펜션, 이 모든 집 짓는 이야기가 건축을 배우지도 않은 소박한 한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에 입이 떡 벌어진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충북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건축구조 단층 귀틀집(통나무 흙집)대지면적 990㎡(300평)건축면적 138.6㎡(42평)외벽마감 황토미장내벽마감 황토미장지붕재 아스팔트 슁글천장재 벽지, 사랑방-노출 서까래바닥재 강화마루, 모노륨, 타일창호재 시스템창호, 사랑방-한국전통 세살 창호문난방형태 기름보일러, 나무보일러수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건축주 직영
해발 고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누가 살고 있기나 할까 싶을 정도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건축주 유주현 씨는 집을 지었다. 부부가 신접살림을 차리기 위해 이곳에 왔을 때 3,300㎡(1,000평) 정도의 너른 터에 달랑 19.8㎡(6평) 짜리 컨테이너 하우스가 전부였다. 태어나고 자라기를 도시에서만 하다가 시골에 땅이 있다는 말만 듣고 따라나선 새색시는 새신랑이 "자, 이곳이 우리가 살 곳이야"라고 했을 때 어이가 없었다. "뭔가 다 이뤄놓은 상태인 줄 알았지 정말 땅만 있는 줄은 몰랐죠." 그렇게 길도 없고 물도 불도 직접 만들어서 써야 하는 오지에서의 만만치 않은 생활이 시작됐다. 이들 부부가 뿌리내리고 있는 땅은 남편의 조부祖父가 밭농사를 짓던 곳으로 조부가 타계他界한 후로는 인적이 없던 곳이었다. 2세들은 모두 상경하여 제 갈 길로 뿔뿔이 흩어졌다. 그렇게 한동안 잠자던 땅을 다시 깨운 것이다.
문 열면 바로 덱과 연결되는 거실. 구조재로 쓴 나무와 황토가 노출돼 토속적이고 정감 있는 인테리어가 특징적이다.
집의 구조는 한국 전통 방식을 따랐지만 주방은 현대식으로 드렸다.
넓은 거실의 코너 공간을 작업실로 활용, 인터넷과 재봉 작업이 주로 이뤄진다.
산골짜기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부부
한창 추울 때 시작한 컨테이너 하우스에서의 생활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정도였다. 난방 시설이 전혀 안 돼 있는 데다가 수로가 연결돼 있지 않아서 꽁꽁 언 우물물을 깨어서 퍼다 써야 했다. 볼일을 보기 위해 매번 집 밖으로 나와야 하는 재래식 화장실 또한 편리한 도시생활에 익숙해 있던 아내에게는 고역이었다. 이듬해 봄, 날이 풀리자마자 남편이 시작한 일은 보일러 공사와 증축 공사. 아내를 아끼는 마음과 생활의 불편함이 그에게 보다 나은 집을 짓게끔 하는 동기부여가 된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 공사하려니까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어요. 공사 현장을 다니며 여기저기 훔쳐보고 물어도 보면서 직접 보일러 공사를 했는데 어찌나 힘든지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무턱대고 시작은 했는데 '아- 이렇게 힘든 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났어요." 남편이 집 때문에 몸 고생을 하는 동안 아내는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갑갑함도 느끼고 남편 외에는 대화 상대도 없어 마음고생도 심했다. '우리 서울로 가요' 하는 말이 자다가도 불쑥 튀어나왔다고. 아직 이뤄놓은 것도 정든 것도 없으니 쉽게 떠날 수도 있는 처지였다. 또 양가 가족 친지들도 '한 1, 2년 버티다가 서울로 다시 오겠지'라고 심심찮게 말하던 중이어서 마음이 흔들린 것도 있었다.
손님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사랑방. 가구가 없는 대신 선반 설치 등 벽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독야청청獨也靑靑 귀틀집에 팔을 걷어붙인 남편
남편은 언제까지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생활할 수는 없다며 제대로 된 집을 지어야겠다고 계획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집의 형태가 통나무주택이었다고. 그런데 한 매체를 통해 귀틀집을 보게 되었는데 나무로만 된 서구식 통나무주택보다 벽체에 흙이 들어간 우리 고유의 귀틀집이 더 정감 있고 푸근하게 여겨져 귀틀집으로 결정했다. 주택 건축 방법을 학교에서 배운 것도 아니고 현장에서 경험으로 배운 것도 아닌데 건축주 유 씨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기질과 몇 년간 전원생활로 인해 몸에 밴 여유로움이 밑바탕이 되어 집을 짓는 데 두려움보다는 실천이 앞섰다. 사실 대학 다닐 때 아르바이트로 건설 현장에서 막일을 하던 게 아주 도움이 안 된 건 아니었다. 또 평소 눈썰미가 좋아 곁눈질로 보는 정도로도 빨리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노하우가 있었던 것이다. "여기저기 도움 될 만한 공사 현장에 달려가서 건축 과정을 보면 '저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그걸 응용하고 또 거기서 업그레이드해 적용해 보기도 했어요. 드는 비용도 따져볼 문제였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굳이 다른 사람에게 맡길 필요는 없었어요." 집터를 닦는 기초공사부터 조경까지 모든 과정이 건축주의 주도면밀한 계획 아래 이뤄졌으며 지붕과 연못 공사만은 전문인에게 맡겼을 뿐이다.
가족과 이웃이 마음껏 놀다 가라고 테이블과 벤치를 넉넉하게 마련했다. 기존의 나무를 중앙에 놓고 짜 맞춘 테이블이 재밌다.
현관. 집과 나무와 장독이 한데 어우러져 바로 고향집을 찾아온 느낌이다.
남편 손은 '미다스의 손'
세로로 긴 장방형의 부지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사진 곳으로 북쪽에 집으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있기에 좌향을 북으로 하고 기존 컨테이너 하우스 자리를 그대로 두고 그 아래 터에 귀틀집을 앉혔다. 땅을 편편하게 다지면서 진입로보다 높이기 위해 성토 작업을 했다. 구조용 나무는 지름이 약 20㎝인 통나무를 벌목장에서 사 왔고 박피와 약품 처리, 건조를 직접 진행했다. 통나무를 우물 정井 자로 쌓아올리고 나무와 나무 사이는 짚과 황토를 섞어 처바르고 고운 미장용 황토를 내부 외부 표면에 발라 마감했다. 힘이 더 드는 상단은 일용직 근로자 2명을 고용해서 함께 올렸다. 나무를 쌓아 올리는 일은 기계를 이용하면 금세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기계를 빌리게 되면 정해진 시간 내에 일을 끝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거니와 단점이기도 하다는 게 유 씨의 설명. 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느긋하게 음미하면서 집 짓는 일 자체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테이블과 벤치 그리고 시중에서 몇 십만 원 주어야 살 수 있는 그네 등 모든 정원 가구나 용품들도 거의 다 유 씨가 직접 만든 것이니 살림하는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의 손이 만지기만 하면 황금으로 변하는 마이더스의 손에 버금간다. 또 남편은 손수 만든 것이니 만큼 사람들이 잘 사용하는 것을 보면 더욱 뿌듯함을 느낀단다.
손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문을 외부로 설치한 사랑방. 전통 세살 문과 벽 장식 등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풍긴다.
비상시 차가 마당 안까지 다닐 수 있도록 건물과 도로 사이에 여유 공간을 두고 조경 작업을 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원주택 짓기
3년에 걸쳐 완성한 집. 완성을 본 게 천만다행일 정도로 그 과정에서 사건도 많았다고 한다. 병원 신세도 몇 차례졌다. 말벌에 쏘여서, 톱에 찔려서, 넘어져 꼬리뼈를 다쳐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그럴 때면 '관둘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생각에 그칠 뿐. 마치 운명이 정해준 길을 가듯 그는 다시 집 짓는데 힘을 쏟고 아내는 옆에서 보조자로 함께 도왔다. "그렇게 다치면서 집 짓는 노하우를 터득하게 된 거예요. 그리고 기술적인 면은 스스로 공부하면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사람 마음은 노력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잖아요. 저한테 시집온 후로, 또 이 집을 짓는 3년 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는데도 곁에서 내조하고 실제로 집 짓는데 손을 빌려준 아내가 더할 나위 없이 고맙지요." 예전에 컨테이너 하우스가 있던 자리는 집은 다 철거했고 새로 땅을 다져놓은 상태다. 그곳에 펜션을 짓기 위해서다. 총 5개의 독채형 객실과 중앙에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할 계획. 인근에 특별한 관광지나 볼거리가 없는 관계로 가족 단위의 테마형 펜션으로 가꿀 예정인데 단지 여행지에서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차원이 아닌 자연 속에서 지내다 간다는 느낌이 들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만 해도 도시로 나갈 궁리만 했는데 지금은 도시에서는 못 살 것 같아요. 자연이 주는 혜택을 통해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다는 것을 배워요. 남이 볼 땐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데서 보람을 느끼고 여기서는 사는 게 재밌기만 하네요. 그런데 펜션 이름은 뭐라고 하죠?"
측면으로 돌아가면 사랑방과 창고, 화장실이 배치돼 있다. 창고 안에는 각종 공구들이 가득해 건축주가 3년간 고군분투한 흔적이 역력하다.
추후에 펜션을 완성하면 손님들의 쉼터가 될 공간으로 펜션 터와 건축주 집 사이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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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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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봄옷 입히기 - 아름다운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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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사계절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전원 생활자들은 정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러나 주택에 대한 사전 준비에 비해 정원 조성에 쏟는 시간과 정성은 그리 충분치 못한 것이 현실. 이는 '주택을 다 지은 다음에 천천히 해도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 템포 늦게 시작되는 정원 조성보다는 최초 주택 계획과 동시에 정원의 모습을 그려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사계절 풍경화가 따로 없는 집 앞의 '쉼터-정원'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첫 걸음마를 시작해 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 및 자료협조 은빛날개
우선 조경 공사를 주택 시공과 따로 분리해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조경 설계는 건축 설계 시 주택 특성에 맞게 조화를 고려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못하거나 조경은 나중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미루는 경향이 강하다. 조경 공사의 최적 시기로 3월을 꼽는 이유는 땅이 다져지기 좋은 때로 정원수를 심으면서 생긴 지반의 경사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지형이 변형되지 않고 원활한 배수가 이루어지면 정원수는 빠른 시기에 튼튼하게 자리 잡아 보다 풍성한 정원으로 변화될 수 있다.
공사에 앞서 정원 완성 모습과 거의 흡사한 시뮬레이션 검토를 통해 최종 점검한다.
주택 위치와 정원의 규모를 가늠하기 위한 러프스케치.
주택을 둘러싼 정원 각 부분의 일조량에 맞는 수목 식재와 공간별 특성을 살리도록 게획 하는 평면 계획단계.
평면 스케치를 참고하여 실물과 비슷한 조경 시뮬레이션을 완성한다.
정원 조경 체크 사항
햇볕계절마다 태양 고도가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정원수를 심어야 한다. 낙엽 활엽수를 서쪽에 심으면 여름철 오후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을 선사한다. 비록 겨울에 잎이 다 떨어진다 하더라도 크기가 큰 낙엽 활엽수는 시선 차단에 무리가 없을 것이며, 외부로부터의 소음 차단도 가능하다.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 활엽수 중에 면적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높이 자라며 그늘을 만들어주는 메타세콰이어와 은행나무가 조경수로 쓰인다. 입체감나무가 적지 않게 심어져 있음에도 정원 전체에서 허전함이 느껴진다면? 이런 경우 한 종류 나무만을 심었거나 사계절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계절에만 화려한 정원수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양보다는 수종을 다양하게 식재해야 정원의 입체감과 풍성함을 즐길 수 있다. 입체감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테두리를 나무로 둘러쳐 심기보단 높낮이가 다양한 조경수를 복층구조로 심는 것이다. 공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퍼걸러를 놓아 휴식 공간의 기능성을 살리고 설치물 주변에 덩굴성 식물을 심으면 한결 운치가 있어 보인다. 배수 라인정원 마운딩 작업(지면의 기울기 조정과 지반 다지기)을 하기 전에 관수 방법에 따른 물 주기용 수도관과 배수관로를 미리 매설해야 한다. 논에 성토한 평지나 배수가 불량한 지역은 유공관을 묻는다.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전원에서는 마당 한편에 작게라도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 시설을 만들어 놓으면 좋다. 이때 1차 잠금용 볼밸브(Ball Valve)를 동결점 아래에 설치해 동절기에 물을 빼주면 동파를 막을 수 있다. 배수건강한 정원 공통점은 원활한 배수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배수에 문제가 있으면 아무리 잘 자란다는 정원수를 심더라도 쉽게 죽어버리고 만다. 만약 전원주택의 정원이 평지라면 주위 지면보다 최소 50cm~100cm 정도로 높이는 치수공사를 한다. 지대를 조금만 높이더라도 수해 및 습기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정원 입구에서부터 현관까지 거리를 계산하고 그 동선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 계획한다.
토질 정원 조성에 중요한 배수 문제는 배수 라인만 잘 매설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배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줄 토질의 선택도 중요하다. 성토盛土 시 주로 값싸고 구하기 쉬운 마사토를 깔면 유기물이 없는 흙이기에 대부분이 수목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특히 배수력, 보수력, 토양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거름과 유기질을 섞어 5cm(원예식물 및 수목 등의 양분 흡수가 가능한 뿌리의 90%가 50cm 정도 길이다) 정도 판 후 퇴비화시키면 양질의 토양이 된다. 만약 토질이 질퍽하다면 모래나 밭흙을 추가해 준다. 이러한 흙을 조경용으로 사용하면 빠른 시일에 녹화가 가능해진다. 능선 탁 트인 시야를 원한다고 정원 부지 모두를 평지화하면 단순함과 지루함을 가져다줄 수 있다. 조망권을 방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작은 언덕을 만들면 넓게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주며 연못을 두면 정원에 입체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텃밭 정원과 텃밭은 한곳에 몰아넣지 말고 분리하는 것이 좋다. 병충해와 유기농법, 용도상 서로 독립시켜 관리하는 것이 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정원은 주택 정면에 만들고 텃밭은 북쪽에 만드는 편이다. 거리상 멀지 않은 곳에 정원과 텃밭이 위치해 있다면 작은 울타리를 만들어 경계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너무 넓은 텃밭은 자칫 힘든 노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다품종 소생산이 가능할 정도의 규모가 알맞다.
여러 나무를 심기보다는 포인트 나무 몇 그루만 심는 것이 보기 좋다. 현관으로 오르는 계단 위로 수형이 옆으로 기운 소나무를 심어 멋을 낸 주택 조경
조경 구성의 특성
통일성전체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동일성(유사성)을 지니고 유기적으로 조직되며 전체가 시각적으로 통일된 정원을 말한다. 구성 요소들을 반복하며 점진적으로 연결해 통일성을 부여한다. 통일감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으며, 극단적인 이질적 요소를 끼워 넣으면 혼란을 주게 된다.① 조화 : 구릉지의 능선과 지붕의 곡선을 연결.② 강조 : 동일한 요소들 사이에 상반되는 요소를 적절히 배치해 지루함 감소.③ 균형과 대칭 : 균형 - 한쪽에 치우침 없이 전체 균등하게 배치. 대칭균형 - 축을 중심으로 좌우상하로 균등 배치 자연미 강조.
다양성통일성과 상호보완해 적절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비례에서의 변화, 율동의 변화, 대비 효과를 이용해 다양성을 구축한다. ① 비례 : 정원 전체 크기의 비례해 길이 면적, 땅 가름의 높이, 너비, 길이를 고려한다.② 율동 : 동일한 요소가 규칙 또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면서 연속적인 운동감을 갖게 한다. 시각적 율동(수목의 규칙적 배열)과 청각적 율동(시냇물과 연못), 색채의 변화를 통해 구성한다.③ 대비 : 상이한 질감, 형태, 색채를 대조시킴으로써 변화를 줘 단조로움을 탈피. 수평선 지면에 연못 조경과 같은 형태상 대비, 녹색 잔디밭에 심은 빨간색 장미 또는 아마릴리스의 색채 대비 등.
조경 형성 방법(경관의 기본 골격을 형성하는 요소)
·지형 변화 굴곡의 완화 또는 강조 → 마운딩 설계.·수목에 의한 구성 교목의 하부에 시선을 열어주는 반투과적인 공간의 형성 기법.·연못 형태 가능하면 변화를 주어 물과 접촉하는 부분이 많을 것.·구조물 형태 스카이라인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조화 추구. 경관의 연결① 내·외부 공간 연결 - 테라스 활용.② 계단에 의한 연결 - 위치와 방향을 고려해 사적 공간 연결.③ 연속적 공간 구성 - 개방 공간 ~ 전이 공간 ~ 닫힌 공간.
경관 조절
⊙ 지표 식재 꽃, 열매, 단풍이 특징적인 것으로 선택하며 지피와 구별하여 식재해야 한다. 피나무, 계수나무, 주목, 구상나무, 금송, 솔송나무 등이 이에 속한다.⊙ 경관 식재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으며 수형이 단정한 수목을 선택한다. 아름다운 수종에 속하는 물푸레나무, 칠엽수(마로니에), 모감루나무. 참빗살나무, 쉬나무, 소나무, 구상나무, 주목 등이 좋다.⊙ 차폐 식재 가지와 잎이 치밀한 수종으로 선택한다. 전정에 강하고 유지 관리가 용이한 수종이 좋으며, 아래가지가 마르지 않는 수종인 상록수가 적당하다. 또한 주목, 잣나무, 서양측백, 화백, 사철나무, 호랑가시나무 등도 가능하다.
공간 조절
⊙ 경계식재 전정에 강한 수종이 좋으며, 생장이 빠르고 용이하며 유지관리가 쉬운 것으로 선택한다. 가지가 말라죽지 않는 나무인 독일가문비, 서양측백, 화백, 해당화, 박태기나무, 사철나무, 호랑가시나무, 광나무 등이 있다.⊙ 유도 식재 수관이 커서 덮개를 이루거나 원뿔형으로 정리 된 된 수형을 가진 수목으로 선택한다. 회화나무, 은행나무, 미선나무, 사철나무 등이 있다.
환경조절
⊙ 녹음식재 병충해와 기타 유해 요소가 없는 수종이면서 낙엽활수가 좋다. 회화나무, 피나무, 꽃물푸레나무, 칠엽수, 가중나무, 느릅나무 등은 시원한 녹음을 선사한다.⊙ 방풍, 방설 식재 가지와 잎이 치밀하고 줄기가 견고한 수종이 좋으며, 아래가지가 말라죽지 않는 상록수로 선택한다. 은행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잣나무, 화백나무, 사철나무 등이 이에 속한다.⊙ 방음식재 앞이 수직 방향으로 치밀한 교목이면서 배기가스 등에 강한 수종인 개동청목, 광나무, 식나무, 사철나무, 회화나무 등을 식재한다.⊙ 지피지 재 키가 작고 지피를 밀생하게 하며 번식과 생장이 양호한 수종인 다년생식물을 선택한다. 사철나무, 금테사철나무, 광나무, 맥문동나무 등이 있다.⊙ 임해臨海식재 내염, 내조성이 있는 식물이면서 적막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수종으로 선택한다. 토양 교정력이 뛰어난 모감주, 해송, 후박, 박태기, 물푸레나무 등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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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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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업체별 이동식 소형 주택 컬렉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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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부담 없이 전원생활 맛보기 체험용으로도 인기를 끄는 가성비 가심비까지 최고의 이동식 소형주택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이제는 이동식 소형 주택도 다양한 스타일로 만날 수 있다. 디자인, 가격, 실용성 모두 잡은 다양한 이동식 소형 주택을 전 편에 이어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성심건업 제품)04. 건축가가 만든 고급스럽고 세련된 주택 - 간삼생활디자인35년 전통의 종합건축사사사무소 ‘간삼건축’의 자회사로 건축가가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제시하기 위해 2018년 설립한 이동식 주택 전문 회사. 건축가가 직접 기획하고, 상품으로 완성해 단열, 기초, 구조뿐 아니라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할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셔터 개념의 외피 시스템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도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내는 서랍형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구조 일체형 실외기실 등 빌트인 Built-in 시스템을 통해 공간의 유효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INFO주문제작 약 1개월 미만비용 네스트 4380만 원부터, 팝 338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백현로 161문의 02-2250-6641 www.odmproject.com
ODM 네스트 모델
거실과 평상, 화장실과 주방, 외부 발코니로 구성되어 있는 실제 주거 형태의 네스트 Nest 모델. 화장실과 주방가구, 냉·난방 설비가 포함된 세컨드하우스 형 제품이다. 크기는 두 가지로, 기본형은 면적 19.8㎡(5.98평), 확장형은 26.3㎡(7.35평)이다. 이 모델 외 파티션 없이 한 공간으로 뚫려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유니버설 공간과 외부 베란다로 구성되어 있는 ‘팝’타입, 팝 타입에 카페 등으로 활용하기 적당한 공간을 추가한 ‘팝 플러스’ 등이 있다.
침실에서 바라본 모습. 오른쪽에는 주방, 왼쪽에는 욕실을 배치했다.
주방에도 자연광을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창을 냈다.
통창으로 외부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박공지붕으로 운치를 더했다.
모던한 디자인이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주방. / 샤워 파티션을 설치해 쾌적함을 높인 욕실.
HOUSING DATA건축구조 중목구조+경량 목구조외부마감 9.5㎜ 호주산 유칼립투스 집성 외장용 보드, 열처리 원목 데크재내부마감 내벽 - MFB보드 바닥-강마루단열재 고기밀성 단열재창호 침실 - 미국식창호(이중창, 빗살프레임 적용)거실, 주방, 욕실 - 독일식 창호 이중창조명 LED 주방가구 UV하이글로시온수기 전기온수기난방기구 온수패널+전기보일러
05. 젊은 감각의 컨테이너 주택 - 디자인그룹태드대형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경력의 대표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식 이동식 주택 전문 회사. 2014년부터 농막용 이동식 소형 주택, 일반 모듈러 주택, 컨테이너식 프랜차이즈 식음료 매장 등 다수의 컨테이너식 주택을 지어 제공하고 있다. 주택을 주문할 때는 내수용보다 철판이 두껍고 구조가 튼튼한 수출용 컨테이너를 사용하거나 컨테이너 제작용 철판을 용도에 맞게 주문 제작하는 방법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INFO주문제작 1개월 미만비용 2000만 원대 부터(부가세·운반비·데크·설치비 별도)위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경복대로534번길 25문의 031-574-1122 https://blog.naver.com/73ekdbsl67
별서 9평형
외부는 컬러 강판으로 단단한 무드, 실내는 우드 톤과 화이트 컬러 조합의 모던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이동식 소형 주택. 총 9평형으로 1층 6.5평, 다락은 2.5평이다. 특히 다락에도 창을 내어 개방감을 더했다. 여기에 외부에 철재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사용하지 않을 때에 도어를 닫아두면 주택을 안전하게 보안 유지할 수 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외부마감 컬러 강판내부마감 합판 위 지정스태인, 강화마루단열재 난연패널 150T+열 반사 단열재 40T+난연패널 50T창호 영림하이샷시창호현관문 단열방화문조명 LED 조명주방가구 패트 재질+인조 대리석 온수기 50ℓ 전기온수기난방기구 전기패널가격 3950만 원(천장형 냉난방기, 빌트인 냉장 & 냉동고 제외)*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봄날 9평형
화이크 컬러 강판으로 심플하지만 세련된 외관에 짙은 우드를 이용한 내부 마감과 구조로 고급스러움까지 살린 이동식 주택. 1층 6.5평에 다락 2.5평이 추가된 9평의 복층형 농막이다. 다락에 천창과 상부 창을 계획한 것이 포인트.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안 창호를 사용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외부마감 컬러 강판내부마감 합판 위 지정스태인, 강화마루단열재 난연패널 150T, 열 반사 단열재 40T, 난연패널 50T창호 영림하이샷시창호현관문 단열방화문조명 LED 조명주방가구 패트 재질+인조 대리석 온수기 50ℓ 전기온수기난방기구 전기패널가격 3950만 원(천장형 냉난방기, 빌트인 냉장 & 냉동고 제외)*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컨테이너 가족실 10평형
1층 10평 공간을 모두 활용해, 널찍한 가족실이나 손님 응접실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일반적인 컨테이너 주택의 외형과 달리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석고 도장과 타일로 마감했다. 컨테이너 주택에 데크를 설치하면 바비큐 파티 공간으로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컨테이너외부마감 컬러 강판 위 우레탄 도장내부마감 내벽 - 석고 위 도장 바닥 - 타일단열재 경질 우레탄폼+난연패널창호 KCC 시스템창호현관 단열방화음조명 LED 조명주방가구 패트 재질+인조 대리석 온수기 50ℓ 전기온수기난방기구 전기패널가격 4000만 원(천장형 냉난방기, 빌트인 냉장 & 냉동고 제외)*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06. 대기업 건설사 경력 노하우 - ㈜미루이동주택대기업 건설회사에서 30년간 주택 사업부장과 기술담당 상무로 근무한 노하우를 가진 이찬호 대표가 운영하는 이동식 소형 주택 전문 회사. 컨테이너와 경량 철골구조, 목구조를 이용해 이동식 소형 주택을 제작한다. 이동식 주택은 춥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단열은 외부에 난연 패널을 시공하고, 열 반사 단열재를 덧댄 다음 글라스울을 충전해 성능을 높였다. 모든 공정은 충북 음성에 있는 공장에서 직접 제작 판매한다. INFO제작 기간 1개월 미만비용 2250만 원부터데크 5평 기준 200만 원(난간 설치시 100만 원 추가), 어닝(커텐포함, 자동) 100만 원위치 경기 이천시 대월면 경충대로 1964문의 1899-4248, 031-635-7491 www.milu-mh.com*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박스형 모델
단층에 심플한 구조가 돋보이는 보급형 모델. 계단을 통해 진행해야 하는 다락을 별도 마련하지 않았다. 계단을 이용하기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타입이다. 다락은 없지만, 1층 공간을 나누어 침실을 마련해 더욱 아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250만 원. 데크는 옵션으로 5평 기준 200만 원이다. 난간 설치 시 100만 원 추가된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외부마감 현무암, 타일, 스타코내부마감 내벽 - 편백루바, 페트패널 바닥 - 강화마루단열 100㎜ 난연 패널, 6㎜ 열 반사 단열재, 89㎜ R11 글라스울창호 24㎜ 페어 이중창호(LG하우시스)가격 2250만 원*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대표 모델
대표적인 모델에 선택에 따라 찜질방과 다락을 추가할 수 있다. 찜질방은 기존 내부에 1평 정도 황토 대리석을 깔아 찜질을 할 수 있게 만든 구조. 다락 확장형을 선택하면 다락을 외부로 확장해 2.5평 정도의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좁은 농막의 단점을 보완한 모델이다. 주방가구를 ‘ㄱ’ 자로 배치해 조리 공간을 여느 이동식 소형 주택보다 넓고 편리하게 만들었다. 현관 진입 시 좀 더 여유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전면에 포치를 마련했다. 또한 전면에 큰 창을 배치해 외부 전망을 즐기기 용이하게 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외부마감 현무암, 타일, 스타코내부마감 내벽 - 편백루바, 페트패널 바닥 - 강화마루단열 100㎜ 난연 패널, 6㎜ 열 반사 단열재, 89㎜ R11 클라스울창호 24㎜ 페어 이중창호(LG하우시스)가격 3150만 원*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07. 디자인과 단열을 모두 잡았다 - 져스틴하우스바닥면적인 6평~12평 정도의 이동식 소형 주택이라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설계·디자인하고,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로 단열에 신경 쓰는 이동식 주택 전문 업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기본, 사용자 타입에 따라 공간 활용도를 높이거나 수납력을 최대한 살린다. INFO제작 기간 1개월 미만비용 1900만 원부터위치 강원 원주시 지정면 지정로 55문의 010-3643-5155 shttps://smartstore.naver.com/justinhouse*운송비, 설치비, 부가세별도
탭 TAP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층이 다른 2개의 다락을 두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농막은 물론 주택 준공으로도 가능하다. 1층은 원룸 형태의 거실 겸 주방, 2층 다락은 시야를 트여주는 코너창과 미니 책상이 마련돼 있다. 3층 다락은 침실이나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주방은 효율성 높은 ‘ㄱ’자형에 세탁기와 냉장고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주방가구 위에 작은 창을 내어 환기가 용이하도록 했으며, 2구 전기렌지를 설치하고 상단에 수납장과 후드까지 완벽히 설치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패널 외벽 - 리얼징크패널, 써모사이딩 데크 - 방부목 or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 중단열 - R30 글라스울창호 2중창 & 3중 고정창도어 디자인현관문주방가구 자체 제작위생기구 다로스온수기 대성셀텍난방기구 온수텍가격 3250만 원*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팜++ 1평형
농막 전용 상품으로 제작하는 팜 Farm 시리즈 중 내부 공간이 가장 넓은 제품이다. 다락이 4평 정도며 바닥에 온수온돌 난방이 설치되어 있어 수납장도 비치되어 있다. 건축면적에 해당하는 바닥면적을 제외하고, 다락이 입체감 있게 설계됐다. 농막 전용 상품이지만, 벽체에 150㎜ 샌드위치 패널+공기층을 적용하여 단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철골조+경량 목구조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롤 슁글외벽 - 합성목재사이딩, 써모사이딩 데크 - 방부목 또는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향목 루버 내벽 - 향목 루버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 중단열 - 150T 난연패널창호 2중창도어 디자인현관문주방가구 자체 제작 위생기구 다로스온수기 대성셀텍난방기구 온수텍가격 2700만 원*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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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