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HEALTH] 고농도 미세먼지 마스크 선택 및 사용법
-
-
삼한사미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고농도 미세먼지 마스크 선택 및 사용법
건강을 위협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우리나라 겨울철 전통 적인 날씨인 삼한사온三寒四溫 대신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의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수도권 지역(서울, 인천, 경기도(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제외))에서 차량 2부제와, 사업장·공사장 운영 단축·조정을 실시해 단계적으로 미세먼지(PM2.5)를 저감시키는 정부의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 발령도 잦은 편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 및 마스크 선택 요령을 알아보자.
글 이상현 기자 |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미세먼지는 산업시설,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등이 들어있어 호흡기에 영향을 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은 다음과 같다.
호흡기질환_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_ 미세먼지가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을 주어 협심증,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천식_ 미세먼지는 기도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기타_ 눈 질환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막염이 생길 수 있으며, 코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 선택 요령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추위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방한대 등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황사·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는데,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Korea Filter): 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하여 해당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냄
구입 시 입자 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마스크 등이 황사, 미세먼지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판매되는 사례가 있으니 주의하자.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경우 제품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KF99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근 콧속에 삽입해 코로 흡입되는 입자 차단 제품(일명 ‘코마스크’)은 황사·미세먼지부터 코, 입 등 전체적인 호흡기의 보호를 기대할 수 없어 의약외품이 아니다.
보건용 마스크 사용 시 주의사항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외출 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보건용 마스크’ 품목허가 현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분야별 정보 → 바이오(한약/화장품/의약외품) → 의약외품 정보 → 의약외품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섬유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으면 장운동이 촉진되어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생강이나 도라지, 배 등은 기침이나 감기, 기관지염 등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
2019-02-22
-
-
합리적 비용으로 자연의 컬러를 담은 구례 치휴재
-
-
창밖으로 지리산이 보이고, 멀리 섬진강이 흐르는 자연 속의 집은 남성일 교수와 아내가 함께 인생 2막을 열어갈 보금자리다. 컬러 컨설팅으로 자연의 컬러를 담아낸 집에서는 부부의 소박한 일상이 더욱 행복하게 피어난다.글 사진 코비즈 | 취재협조 삼화페인트
HOUSE NOTEDATA위치 전남 구례군 토지면 구산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59.00㎡(199.35평)건축면적 109.74㎡(33.19평)건폐율 16.65%연면적 138.09㎡(41.77평) 1층 109.74㎡(33.20평) 2층 28.35㎡(8.58평)용적률 20.96%설계기간 2018년 1월~2월공사기간 2018년 2월~6월건축비용 1억 4,439만 9천 원색채 디자인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 02-708-7203설계 및 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http://cafe.naver.com/namoohyup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슁글 벽 - 시멘트사이딩, 삼화페인트 수성 오버코트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삼화페인트 벽 - 삼화페인트계단 디딤판 - 애쉬 집성판 난간 - 애쉬 집성 핸드레일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가등급(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단열 - 글라스울 가등급(크나우프 에코배트) 내단열 - 글라스울 다등급(크나우프 에코배트)창호 미국식 창호(제이드)현관문 화이버 마호가니(제이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나중에 은퇴할 때가 온다면, 지리산이 보이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꿈을 이룬 셈이죠.”남성일 교수가 은퇴를 앞두고 전남 구례군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리산을 50번이나 종주할 정도로 산을 좋아한다는 그는 자연과 상생하며 살아갈 이곳에서의 인생 2막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앞으로는 오봉산, 뒤로는 지리산이 보이고 멀리 섬진강이 흐르는 이 집은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좋은 자리에 해당하죠. 직접 건축학을 공부해 골격을 세우고,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와 함께 페인팅한 집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거실에 창을 크게 내 지리산 노고단의 장엄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 경관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자연과 함께 쉬어가는 곳 ‘치휴재’새로운 보금자리에는 ‘치휴재’라는 이름을 붙였다. 꿩[雉]이 쉬다[休] 간 곳이라는 뜻으로, 치유하고 휴식하는 공간이란 의미로도 통한다. 남 교수는 직접 건축학을 공부해 치휴재의 골격을 쌓았다. 도면을 설계하고 수정하기를 수차례, 나중에는 지붕에 6개의 박공을 넣고 각도를 조정할 정도로 건축에 대한 지식이 늘어났다. 북쪽은 단열을 위해 이중창을 쓰고, 해가 드는 남쪽은 격자로 창을 내어 미관에 신경을 썼다. 그렇게 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집을 만들어갔다.본격적인 컬러 페인팅 단계에서는 컬러디자인센터의 활약이 있었다.“막상 집의 컬러를 선정하려 하니, 어려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군요. 개별 컬러 선정은 물론, 컬러 간 조화를 계획하는 일은 전문가의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주방은 그린 컬러로 시공했으며, 싱크대 주변부에는 물이 자주 튀어 타일을 덧댔다.
이에 컬러디자인센터는 부부와 긴밀한 상의를 거쳐 ‘자연’을 모티브로 ‘내추럴 프로방스 스타일’을 기획해냈다. 나무와 돌 등 자연 소재와 부드러운 자연의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내추럴 프로방스 스타일이 자연 속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가꾸며 살아갈 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기 때문. 여기에 기존 프로방스 스타일의 차분하고 서정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모던한 컬러감을 더함으로써 더욱 유니크한 프로방스 스타일 인테리어를 계획했다.주요 제품과 컬러로는 건물 외부에 ‘수성 오버코트’ 선댄스 옐로우Sundance yellow,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를 사용하고, 내부에 ‘아이럭스 에그쉘’ 핑키 샌드Pinky Sand, 아보카도 그린Avocado Green, 블루 아이리스Blue Iris 등을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컬러의 채도를 통일해 조화로움을 부여하고, 포인트 벽을 적극 활용해 무드를 세심하게 다듬었다.“역시 컬러 전문가의 컨설팅은 달랐습니다. 보면 볼수록 컬러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고, 전체적인 조화로움 또한 뛰어나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방 벽을 블루 아이리스로 페인팅해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게 했다.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경치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컬러로 더욱 화사하게 피어난 공간“어머~ 저 집 정말 예쁘다!”인근 주민들이 볼 때마다 감탄을 터뜨리곤 한다는 치휴재의 외관 컬러는 선댄스 옐로우, 스노우 화이트의 조합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컬러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선댄스 옐로우. 남 교수와 아내는 이 색이 병아리 같이 사랑스럽다 하여 치휴재를 ‘병아리집’으로도 부른다고 했다.밝고 화사한 컬러의 이미지는 보는 이의 마음을 절로 편안하고 안정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곧이어 마주하는 복도는 아보카도 그린 컬러다. 희망을 상징하는 새싹과도 같은 컬러의 흐름은 주방까지 이어져 보는 이의 시선을 붙든다. 물이 자주 튀는 싱크대 주변부에는 스페인풍의 타일을 덧대 실용성과 재미를 더했다. 창밖으로는 지리산 노고단의 장엄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가장 넓은 공간인 거실은 싱그러운 보틀 그린Bottle Green 컬러로 꾸몄다. 무럭무럭 자라난 열매의 초목과도 같은 선명한 컬러는 보는 이에게 강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전해준다. 격자로 크게 낸 창밖으로는 오봉산의 크고 장대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남성일 교수 본인의 방을 깔끔한 화이트로 시공했고, 아내의 방은 본인이 좋아하는 연두 계열 컬러인 주피터 그린Jupiter Green으로 포인트 벽을 꾸몄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창밖 오봉산 풍경 또한 일품이다. 또 다른 방은 하늘과 바다를 닮은 블루 아이리스로 페인팅을 했다.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공간에는 우드 톤의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편안함을 더했다. 함께 차 한잔을 나누며 경치를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또, 거실에서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조그마한 다락방이 나온다. 언젠가 만날 손자 손녀들을 위해 꾸몄다는 다락방은 플라스틱 핑크Plastic Pink와 에덴 그린Eden Green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나라 같은 설렘과 즐거움을 선물해준다.
손자 손녀들을 위해 꾸민 다락방
색채 문화를 만들어내는 기업‘내추럴 프로방스 스타일’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다양한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집, 치휴재. 남성일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컬러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수성 오버코트와 아이럭스 에그쉘은 냄새도 적게 나고 친환경적인 데다 컬러까지 다양하고 아름다워 정말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스프레이 도장으로 페인팅을 했는데, 광택이 은은하게 나며 시선을 사로잡아 인테리어 효과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습니다.”컬러 컨설팅으로 한층 더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치휴재. “자연 속에서 새롭게 책을 집필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말에 남성일 교수는 “이제는 자연으로 왔으니, 종이와 책과는 조금 멀어지렵니다”라며 웃음 지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조경’에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들을 탐독 중이다.“한 번도 안 해본 일인 데다 살아 있는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조경과 어우러져 더욱 특별해질 치휴재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오래도록 이곳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싶다는 남성일 교수. 그의 꿈을 응원해본다.
지붕 평면도
건축주가 밝고 외관이 생동감 넘치는 노란색이 눈에 띄어 ‘병아리집’으로도 부른다고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2-21
-
-
영국정원, 300년의 역사가 깃든 Claremont Landscape Garden
-
-
유럽인들의 여유로운 생활 습성에 대해 알고 싶다면 정원에 가보라. 끝없이 펼쳐진 들판과 깊고 고요한 호수 그리고 거대한 나무들은 그들의 여유로움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깨닫게 한다. 무려 3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Claremont Landscape Garden은 산책하며 사고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들려준다. 글 · 사진 서상신 영국 통신원 seobbio@naver.com 자료참고 Met Office www.metoffice.gov.uk The National Trust www.nationaltrust.org.uk
걷기 알맞은 정도의 숲길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하다.
한국과 달리 영국의 정원은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다. 바로 기후 덕분인데, 높은 위도에도 불구하고 바다로 둘러싸여 계절에 상관없이 온화한 기온을 유지한다. 한겨울이라 할 수 있는 1월과 2월 평균 온도가 6.1℃(1971~2000년 평균, Met Office)에 불과하고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까닭에 드문드문 벌거벗은 나무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겨울에도 잔디는 죽지 않고 그 푸름을 유지한다. 바로 이 점이 겨울철 영국 정원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원인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겨울 정원의 이미지는 앙상한 가지에 메마른 바닥 등으로 초록빛은 쉽게 연상할 수 없다. 하지만 온화한 겨울 기후를 가진 영국의 겨울 정원은 봄 못지않게 푸른 잔디와 가을빛 낙엽이 묘한 믹스를 만들어 낯섦과 동시에 싱그러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특히 영국인들의 정원 사랑에서 비롯된 정원 및 공원의 수와 그 거대한 규모는 정원을 단순히 식물을 감상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의 한 형태이자 자연과의 어울림을 감상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한다.
그림을 그린 듯 각기 다른 방향으로 솟은 길쭉한 나무가 신비감을 준다.
左걷기 알맞은잔디와 앙상한 가지의 나무가 묘한 믹스를 만들어 낸다.
호수와 나무 그리고 하늘이 만들어내는 풍경런던 남서부 서리Surrey 지역에 위치한 Claremont Landscape Garden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풍광이 주는 매력이 돋보이는 정원이다. 가든이 생성되고 얼마 되지 않은 1726년 혹자에 의해 'the noblest of any in Europe'이라 표현되었을 만큼 귀품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영국 내 다른 정원에 비해 면적이 큰 편에 속하지는 않으나 잘 짜인 공간 계획은 어디에서도 훌륭한 뷰 포인트를 제공한다. 정원 입구에 들어서면 호수와 바로 연결된다. 정원의 구심점이 되는 평온한 호수는 오리와 거위를 비롯한 52종의 물새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방문객들은 호수를 돌며 호수 안, 하나의 작은 섬을 만난다. 마치 그림을 그린 듯 각기 다른 방향으로 솟은 길쭉한 나무들은 섬 안의 작은 집과 함께 신비감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가다 보면 길이 꺾이는 부분에 사암과 백악을 이용해 만든 돌담길을 지난다. 돌이 만든 불규칙한 형태의 창은 호수를 다른 각도로 볼 수 있게 만드는 또 하나의 뷰포인트다. 정원은 연못을 기준으로 움푹 파인 구조로 양옆을 향할수록 높아진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올라서면 정원 전체를 아울러 볼 수 있는 특권을 선사받게 된다. 입구를 기준으로 좌측에 있는 Grass Amphitheatre는 정원에서 가장 근사한 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컴퍼스로 원을 그린 듯 나선형의 계단을 수놓는 잔디 그리고 그 아래 펼쳐진 라임 나무들과 호수의 풍광은 보는 이의 발길을 붙들뿐더러 정원에 오래도록 머물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Claremont Garden이 풍광으로 유명한 것은 이처럼 지형의 높낮이를 잘 이용했기 때문이다.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Grass Amphitheatre 후면에는 내추럴한 매력의 숲 속과 숲길 그리고 벤치들이 있다. 숲길들이 단순한 평지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저마다 다른 높낮이를 지녀 이를 걷는 동안 작은 동산을 오르내리는 듯한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높지 않고 걷기 알맞은 정도의 높이는 땀이 송골송골 맺힐 때쯤탁 트인 풍경으로 보답하고, 보답이 만들어낸 기대감은 이후 산책길을 더욱 호기심 있게 만든다. Claremont Garden의 공간 계획이 돋보이는 또 다른 것은 산책길이 하나의 원 형태로 연결돼 길을 찾는 것이 수월하다는 점이다. 입구에서 시작된 길은 크게 두 개의 언덕을 지나 상쾌함을 맛볼 때 즈음 정원 시작점과 만나게 된다.
입구와 연결된 호수는 정원 구심점으로 52종 물새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300년 역사를 지닌 정원답게 오래된 건축물이 여럿 보인다.
입구 가장 근사한 뷰를 가진 Grass Amphitheatre. 정상에 오르면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영국인들의 정원 사랑은 정원을 자연의 한 형태이자 자연과의 어울림을 감상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300년에 이르는 역사 그리고 The National TrustClaremont garden은 1715년 영국 뉴캐슬 주의 첫 번째 공작이었던 Lord Clare에 의해 처음으로 설계됐다. 당시 Landscape Gardener였던 Charles Bridgeman은 Sir John Vanbrugh와 함께 정원을 구획했고 1726년 뷰포인트의 구심점이 되는 Grass Amphitheatre를 설계하기에 이른다. 그 후 1730년대 초반 William Kent에 의해 Grass Amphitheatre의 앞부분이 한층 자연스럽게 리모델링 됐다. Lord Clare 공작이 죽고 난 후 정원을 인수한 Lord Clive는 신고전주의 형식의 건물을 추가하는 한편 Amphitheatre 주변에 나무를 심어 숲을 형성하는 등 인위적이고 형식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드러나도록 정원을 다시 한 번 개조했다. 19세기 초반에 들어 정원은 영국 왕족 소유로 넘겨졌고, 1949년 이후에는 The National Trust의 소유가 됐다. 영국에서 가장 큰 자선단체로 꼽히는 The National Trust는 영국, 웨일스, 북아일랜드 지역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거나 수려한 자연미를 가진 곳을 소유 및 관리하며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일을 맡고 있다. 국민 환경 기금이라고도 불리는 이 단체는 1895년 창설된 이후 1907년 법제화됐으며 집 350개, 가든 160개, 성 28개 그리고 1100㎞에 이르는 해안선 등을 소유하고 있다.
숲 속 산책길에서 본 호수. 겨울 영국 정원에서는 이렇게 푸른 잔디와 낙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잘 짜여진 공간 계획으로 어디를 가도 훌륭한 뷰 포인트를 제공한다.
화사한 겨울 햇살이 숲 길에 들이쳤다.
정원은 1949년 이후 자선단체인 The National Trust에서 소유하고 있다.
저마다 다른 높이의 굴곡은 마치 작은 동산을 오르내리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2-21
-
-
발랄한 두 자매 가족의 상가주택 407 Crew
-
-
동탄신도시의 상가주택 ‘407 Crew’는 발랄한 자매의 두 가정이 한 건물 내에 각각 독립된 공간을 가지면서 동시에 거실 등 공용 부분을 쉐어하도록 디자인했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박공지붕 적용이란 제한 요소를 전체 매스에서 박공 모양의 매스를 빼내는 색다른 타입의 디자인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다.글 이재성 건축가(제이투오 디자인 대표) 사진 김정회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영천동 766-5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용도 제2종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33.58㎡(70.65평)건축면적 139.56㎡(42.21평)건폐율 59.75%연면적 362.04㎡(109.51평) 1층 93.92㎡(28.41평) 2층 134.50㎡(40.68평) 3층 133.62㎡(40.42평)용적률 154.94%설계기간 2017년 3월~6월공사기간 2017년 7월~2018년 6월설계 제이투오 디자인[J2o Architecture] 02-2277-2501 www.j2odesign.com시공 수건축 031-8003-9067
사이좋고 밝은 두 자매 가정이 동탄신도시 ‘407 Crew’ 프로젝트의 공동 클라이언트이다.한동네 다른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주중 저녁이나 주말에 여가를 함께 보내며 지내던 두 자매가 의기투합했다. 잘 알고 있는 지역인 동탄에 부지를 매입해 상가주택을 짓고 함께 살기로 한 것이다. 부지는 남쪽으로 상가 입지에 적합한 대로와 산책로, 낮은 산이 있고, 북쪽으로 상가주택단지를 마주하며, 동쪽과 서쪽으로 상가주택과 접해 있다.
407 Crew의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두 가정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지만, 각 가정이 분리된 사적 공간을 가지는 동시에 거실, 다이닝룸 등 친교 공간을 쉐어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전체 디자인은 매스를 공용 공간과 내부 정원을 중심으로 2개로 분절하고, 다시 분절 매스를 하나로 이어주는 개념적 박스를 영롱[비워]쌓기로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두 공간은 시각적으로 감성적으로 분절되고 때로 연결된다. 또한, 2개의 분절 매스는 남측과 북측을 주 파사드façade로 하며, 한쪽은 돌출돼 있고 한쪽은 후퇴돼 있어 각각 출입구의 캐노피 역할을 한다. 동시에 2개의 성격이 다른 가정이 하나의 가족으로 즐겁게 살아가듯이 성격이 다른 2개의 매스가 개념적 박스 안에서 조화롭게 어울려 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T0.7 아연도강판(KalZinc) 벽 - 스타코(대림우드), 벽돌(명신세라믹(MK)) 데크 - 에폭시코팅(익스코트)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Benjamin Moore) 벽 - 석고보드, 벽지(대우) 바닥 - 강화마루(동신)계단실 디딤판 - 인조현무암(중흥) 난간 - 스테인리스스틸(금일금속)단열재 지붕 - T220 가등급 단열재(세경산업) 외단열 - T125 가등급 단열재(세경산업)창호 이중창250(LG하우시스)현관문 스테인리스스틸(제작)조명 LED 40W(KM라이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시스템냉온풍기(삼성)
301호 남측 주방. 3층은 두 자매가 생활하는 공간으로 현관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좌우로 공간을 나눴다.
301호 남측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박공지붕 규정, 영롱쌓기 디자인으로 풀어407 Crew 프로젝트는 계단 코어와 내부 정원을 중심으로 분절된 2개의 매스로 구성했다. 1층에 남측과 북측을 각각 주출입구로 하는 2개의 근생시설이 있고, 2층에 각기 다른 스타일의 2주택 그리고 3층에 두 자매 부부가 함께 사는 1주택이 있다.2개의 매스는 영롱쌓기의 중간적 매개 공간에 의해 서로 연결되고 분절된다. 영롱쌓기 박스를 기준으로 돌출된 매스와 후퇴된 매스는 중간 매개 공간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내부이자 외부, 사적이면서 공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301호 북측 주방. 좌측 복도로 안방, 우측 계단으로 다락과 이어진다.
301호 남측 안방
프로젝트 사이트의 지구단위계획상 의무화돼 있는 박공지붕이 디자인적 제한 요소이자, 프로젝트의 기본 개념 중 하나가 됐다. 박공지붕이라는 제한을 그대로 수용하되 수많은 박공지붕의 주변 건물과 다르게 영롱쌓기를 한 개념적 박스에서 2개의 박공지붕 매스가 하나는 차집합돼 있고, 하나는 합집합돼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시공할 때 벽돌 중간을 비워 쌓는 영롱쌓기 방식을 이용해 주변 환경과 단절된 공간이 아닌 연속성을 갖도록 했다. 또한 검은 벽돌의 중간 매개 공간은 2개의 분절된 매스를 어우르며 전체 프로젝트를 하나의 건축 오브제로 인식되도록 했다.공간은 박공지붕의 장점을 살려 가족들이 쉬는 거실과 북측 안방은 천장을 높여 답답함을 없애고, 아이들이 놀이방으로 사용하는 옥탑에서 거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했다. 계단 밑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아일랜드 주방을 배치함으로써 복도와 공간을 분할하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줬다. 1층, 2층, 3층으로 가는 계단 코어는 분절된 두 매스의 중심에 위치하고, 옥탑 중앙에 위치한 야외 데크는 소통의 공간이자 친교 공간으로 사용된다. 옥상 데크는 영롱쌓기 가벽 안에서 가족만의 시간을 가지는 바비큐 장소이기도 하다.
주방 위 계단을 오르면 박공지붕으로 한껏 아늑해진 다락이 펼쳐진다.
맞은편 다락도 동일하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전체적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우드와 골드의 따뜻한 색감을 더해줬다. 화장실은 화이트 톤의 모던 자기 타일과 구리색의 수전을 사용해 심플하고 깨끗한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데드스페이스를 줄이고자 자투리 공간에 미디어실을 계획했다.
301호 남측 공용 욕실
*
건축은 삶을 담는 그릇이고 우리는 삶과 공간을 디자인하는 건축가다. 주택은 가족의 삶을 담는 공간이다. 407 Crew가 두 자매 가정의 꿈과 행복을 닮을 수 있는 그릇이길 바란다. 클라이언트의 바람과 건축가의 의도대로 두 자매 가족 구성원이 다함께 즐겁게 소통하고 대화하며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벽돌 중간을 비워 쌓는 영롱 쌓기 방식으로 시공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답답하지 않다.
지구단위계획상 의무인 박공지붕을 색다르게 디자인해 여러 주택 가운데서도 돋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2-20
-
-
전원주택 설계, 39평 세모의 집
-
-
사람의 욕망엔 한계가 없다. 한계가 있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런데도 항상 사각형의 반듯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때에 따라 삼각형의 공간이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 대지 안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지만, 삼각형은 대지의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기에 좀 더 적극적인 모양새를 만들 수 있다. 형태가 그렇고 사람의 마음이 그럴 뿐이다. 집은 언제라도 자신의 형태를 만들어간다. 마치 유기체와 같이 스스로 조합되고 발전한다. 비록 사용자의 요구 사항이 복잡하고 다양해도 그것에 맞게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만 있다면 흥미로운 건축물을 만날 것이다.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02-2051-1677 https://cafe.naver.com/kimddonghee
HOUSE PLAN연면적 129.56㎡(39.19평) 1층 68.20㎡(20.63평) 2층 61.36㎡(18.56평) 다락 20.87㎡(6.31평)
걸터앉을 공간이 있는 현관으로 들어서면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에서 두세 단 올라간 곳에 배치한 주방은 거실과 분리된 듯한 공간으로, 필요에 따라 계단참에 미닫이문을 설치할 수도 있다. 평상시 문을 열면 공간이 한층 넓고 깊어 보이며,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분리가 필요할 때 문을 닫으면 주방과 안방, 2층 계단으로의 진입을 차단할 수 있다. 안방은 화장실이 있는 독립 공간이면서, 안방-화장실-거실로 이어지는 별도의 동선을 둔 순환 구조다. 주방에 다용도실을 설치하는 대신 외부로 연결되는 출입구를 만들어 중정과 같은 벽으로 둘러싸인 외부 공간에서 빨래를 널거나 차를 마실 수 있게 계획했다.
계단을 통해 2층에 올라서면 오픈 공간을 사이에 두고 자녀를 위한 동일한 면적의 방이 좌측에 1개, 우측에 2개 있다. 성별이 같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우측에 나란히 연결된 2개의 방은 중앙의 책장을 통해 서로 드나들 수 있게 구성했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안쪽에 드레스룸과 연결된 욕실이 있다. 복도 좌측에 작은 책상과 의자를 설치할 공간을 두어 주말에 모여 책을 읽는 등 취미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진입부 벽면을 활용해 책장을 만들어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길쭉한 계단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벽에 창을 설치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2-20
-
-
[진주 목조주택] 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
-
-
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
어린 두 자녀를 둔 부부가 진주혁신도시 양지바른 단독주택지에 지은 명랑하고 산뜻한 분위기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넓은 마당과 맑고 고운 햇살이 스며드는 집 안은 자녀들의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계획한 선선한家로 들어가 보자.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하우징팩토리
<기사전문보기>
-
2019-02-20
-
-
도심 속 나만의 휴식처, 대구 공방주택
-
-
뜨개질공방과 주택 겸용 ‘다은하우스’는 대구의 구도심인 북구 침산동에 있는 대지 면적 29.94평에 연면적 30.07평(다락 2.24평 제외) 3층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작은 면적에 1층 공방, 2∼3층 주택 그리고 다락까지, 층마다 건축주가 요구한 다양한 용도의 공간을 넣기엔 땅따먹기처럼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개개 공간에 꼭 필요한 면적만 확보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글 황광수(인아크건축디자인 소장) 사진 윤동규 작가
HOUSE NOTEDATA위치 대구 북구 침산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99.00㎡(29.94평)건축면적 48.75㎡(14.74평)건폐율 50.26%연면적 99.43㎡(30.07평) 1층 27.15㎡(8.21평) 2층 40.02㎡(12.10평) 3층 32.26㎡(9.75평) 다락 7.42㎡(2.24평)용적률 102.29%설계기간 2017년 5월~7월공사기간 2017년 8월~2018년 2월설계 및 시공 인아크건축디자인 053-286-0610 www.inark.co.kr설계 황광수, 이정훈
건축주는 토지 구입비와 건축비 등 예산에 맞춰 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작은 대지(99.00㎡(29.94평))를 구입했다. 남향한 대지는 5m 도로가 지나는 전면을 제외하고 삼면이 건물이 들어선 인접 필지에 둘러싸였으며,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았다. 어쩌면 건물이 크게 보일 수 있는 조건이었다. 건축주는 1층에 뜨개질공방을 할 수 있는 아담한 상가, 2∼3층에 주택을 넣기를 요구했다. 전체 면적은 30평 정도지만, 작아도 느낌이 있는 그리고 꼭 필요한 기본 공간에다 다락과 같은 서비스 공간도 갖춘 건물이기를 바랐다. 건축주의 요구 조건을 반영해 작지만 작은 느낌이 들지 않으며, 생활에 필요한 공간이 모여 있는 ‘도심 속 나만의 휴식처’를 설계 콘셉트로 정했다.
배면 보습
대지 전면 남쪽으로 도로가 지나므로 건축물을 최대한 도로에 가까이 붙여서 남향으로 배치했다. 평면은 ▲1층 상가(27.15㎡(8.21평))_공방, 화장실, 외부 테라스 ▲2층 주택(40.02㎡(12.10평))_현관, 주방, 욕실, 거실, 발코니, 드레스룸, 팬트리, 발코니(보일러실), 계단 밑 멀티룸, 계단 밑 창고 ▲3층 주택(32.26㎡(9.75평))_아이 방, 세탁실, 욕실, 발코니 2개소, 안방, 다락방으로 가는 계단실 ▲다락(7.42㎡(2.24평))_다락 방, 옥상 테라스 등으로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용도의 17개 공간을 모두 넣기엔 땅따먹기처럼 한계가 있기에 개개 공간의 크기는 필요한 만큼의 면적만 확보해 공간의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건축주가 사용하는 작은 공방을 1층에 배치했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공간 배치1층에 건축주를 위한 작은 공방과 화장실, 테라스를 배치하고, 2층 주택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을 공방 뒤쪽으로 돌려서 동선을 분리했다. 또한 도로 쪽 공방 출입구뿐만 아니라 건축주가 2층에서 공방으로 쉽게 드나들도록 뒤쪽에 별도로 작은 출입문을 냈다.
동쪽으로 1.8m의 담장이 있어 옆집과 시야를 가린다.
또 노출된 콘크리트에 화이트 도장을 하고 낙엽송 합판에 투명칠만 해 빈티지한 느낌이 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청고벽돌, 드라이비트 외단열 시스템, 리얼징크 데크 - 21T×120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오동나무 찬넬루버, 편백나무, 실크도배 벽 - 실크도배, 친환경 페인트, 투명 래커 바닥 - 포셰린타일,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T180 난연성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외단열 - T100 난연성 비드법 보온판(가등급)계단실 디딤판 - T18 자작나무 난간 - 평철(6×50)창호 LG하우시스현관 대성방화문(GSM-1551)조명 이케아, 명신조명주방기구 경일가구위생기구 계림도기, 한국타일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대성셀틱)
2층 주택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을 공방 뒤쪽으로 돌려서 동선을 분리했다.
신발장은 화이트 색상의 가구로 하고 바닥은 건축주가 화려함을 원해 북유럽풍의 화이트 & 블랙 문양의 타일을 붙였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전면으로 보이는 문을 열면 주방으로 통한다.
주방 싱크대 뒤편으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마련한 팬트리 공간은 편백나무로 벽을 시공하고 화이트 톤의 선반을 설치해 깔끔하게 만들었다.
2층부터 시작되는 주택은 22평 아파트 정도 면적밖에 안 되지만, 수납이 쉽게 현관 길이를 2.2m 이상으로 계획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전면으로 보이는 문을 열면 곧장 주방으로 통한다. 이 동선은 마치 나만 알고 있는 아지트로 가는 듯한 재미를 준다. 주방 싱크대 뒤편으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팬트리와 같은 공간을 두고, 안쪽 방화문 너머에 냄새가 나는 것 등을 분리하는 수거함을 비치할 수 있는 발코니를 배치했다. 공간에 확장감을 주고자 주방과 거실을 ‘一’자로 구성하고, 거실의 천장 높이를 5m로 계획해 면적에 비해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해 멀티룸을 뒀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에서 3층 침실 공간으로 올라가는 계단 하부에 수납실과 컴퓨터 등을 할 수 있는 멀티룸을 배치했다. 3층 복도 안쪽 좌우에 두 개의 침실을 배치하고, 좌측 침실(안방)에 다락으로 통하는 계단을 설치했다. 세탁실을 통해 출입할 수 있는 욕실에 일반적인 해바라기 샤워기나 욕조가 아닌 좌욕 시설을 설치하고, 바로 옆에 욕실이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디자인 벽돌로 벽체를 만든 작은 테라스가 있다. 안방에서 통하는 다락 전면에 야외 카페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부만의 테라스를 계획했다.
3층 복도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개방하고, 겨울에는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닫을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가 좌식 목욕을 위한 시설이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해 이를 반영했다. 3층 욕실 옆에 작은 테라스를 설치했다.
입면은 건물 중심의 화이트 톤의 외단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부에 진한 회색 계통의 청고벽돌을 쌓고, 지붕도 진한 회색 계열의 리얼징크를 사용해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또한 도로의 소음을 줄이면서 채광을 많이 확보하고, 디자인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남쪽으로 삼중유리 픽스 창을 크게 설치했다.단열은 외단열을 기본으로 벽체에 100㎜, 다락에 천장 골조 위로 180㎜ ‘가’등급 난연성 비드법 보온판을 적용했다. 거실에 39㎜ 로이 삼중유리 창호를 설치해 단열과 기밀을 강화하고, 높은 층고로 인해 3층 복도 등으로 열이 손실되지 않도록 실링팬과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안방
안방 위에 다락을 뒀다.
다락은 옥상 테라스와 연결했다. 테라스에 테이블과 파라솔이 설치돼 있어 부부만의 야외 카페가 되기도 한다.
연면적 30.07평이란 공간에 1층 공방과 욕실 3개를 베이스로 놓고, 건축주가 요구하는 공간 그 이상의 것을 넣는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 경험 못지않게 건축주와의 많은 커뮤니케이션과 이해와 공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지만, 다른 기성세대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작지만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원하는 건축주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건축하는 사람으로서 반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건축주의 개성과 다양성 그리고 도전정신이 있기에 현재 많은 아파트 숲속에서도 우리나라 주택 건축의 앞길이 밝아 보이는 것 같다.
공방에서 폴딩도어로 연결되는 옆 공간
도로 쪽 공방 측면에 주차장을 뒀다.
입면은 건물 중심의 화이트 톤의 외단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부에 진한 회색 계통의 청고벽돌을 쌓고, 지붕 또한 진한 회색 계열의 리얼징크를 사용해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2-19
-
-
코리아빌드(경향하우징페어
2월20~24일 개최)무료초대권 증정
-
-
2019년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 (구, 경향하우징페어)
新 건축자재,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가 궁금하시다면 무조건 전시회를 관람하셔야죠? 더 커지고 넓어졌어요제1전시장 1~5홀 ⇒ 전원주택, 인테리어, 창호 내외장재, 건축공구, 건설산업, 부동산제2전시장 7~8홀 ⇒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기획관, 특별관) 전원주택라이프에서 네이버 포스트 팔로어 분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현장 증정 또는 문자 초대권으로 증정합니다.
전시장 입장 방법
방법1. ★ 02월 20일부터 24일(5일간)까지 전시장(2홀 입구) 도착하여 ⇒ 010-9030-1425 전화하고 ⇒ 전자초대권 받고(1인1매) ⇒ 등록카드 작성하고 ⇒ 초청장제출 ⇒ 입장권 교환 하세요. (등록카드 작성시 명함2장 있음 간편입장)방법2. ★ 비밀 댓글로 휴대번호 남겨 주시면 전시회 기간동안 오전 09시에 일괄 문자 초대권 발송 (1인1매) <번호예시 01098765543>《여러명이 올 경우 대표로 한분만 등록하시고 일행분들께 이이지 전달하여 사용 하세요》 단, 오전 9시 이후 댓글은 시간에 한번씩 문자 발송 해드립니다.(등록카드 작성시 명함2장 있음 간편입장)
전원주택라이프 부스 들리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정기구독 및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부스 위치 : 2홀 X-01 (벽면)전시회 기간중 정기구독 할인정기구독 정가 90,000원 ⇔ 할인가 80,000원* 주택 관련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네이버 팔로어 하시는 분은 과월호 1부 증정◀
자사 부스 위치 확인용 배치도
2019 코리아빌드 세미나 일정 (2.20~2.24)
기타 다른 세미나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 참조
-
2019-02-19
-
-
모던하고 심플한 작은 성 이천 주택 인테리어
-
-
사면이 열린 대지에 모던한 박스 형태 위로 박공지붕을 얹어 작은 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천 주택. 외관과 인테리어의 컬러 콘셉트를 동일하게 디자인해 안팎의 통일감을 높이고 실용성을 더하고자 최대한 심플하게 마감했다.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팀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189.98㎡(57.47평) 1층 112.94㎡(34.16평) 2층 77.04㎡(23.30평) 포치 10.47㎡(5.80평) 데크 9.23㎡(2.79평)공사기간 2018년 4월~7월건축비용 3억 7천만 원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 16T(KMEW) 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벽 - 친환경 벽지 바닥 - 포세린 타일(원창) +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계단 금속제작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난간 - 환봉난간 + 멀바우 손스침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글라스울 R19창호 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이노텍)현관문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조명 렉스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
차분한 그레이 톤의 벽지와 내추럴 질감의 포세린 타일, 어두운 그레이 톤의 도어가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관 앞에 데크를 설치해 채광을 확보하면서 내·외부 간 경계성을 허무는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개요>면적 4.33㎡(1.31평)바닥 국산 타일(원창)천장 미송 루버현관문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
거실
3대가 모여 소통하는 메인 공간인 거실은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동선과 접한다. 모노 톤의 컬러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마감했다. 마당을 향해 큰 창호를 설치하고 천장을 높인 곳에 고창을 냈다. 채광을 고려한 것으로 햇볕뿐만 아니라, 자연의 풍광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준다. 자연석 패턴의 타일로 아트월을 디자인했다. 세로결과 가로결을 교차 배치해 질감이 더욱 돋보인다.<개요>면적 25.78㎡(7.80평)바닥 포세린 타일(원창)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 간접등박스아트월 포세린 타일(원창) + 등박스(LG하우시스 시트)
주방/식당
그레이 톤 벽지에 짙은 색 가구를 배치해 외관의 컬러 톤을 주방/식당에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팬던트 조명은 공간마다 포인트 조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개요>면적 23.83㎡(7.21평)바닥 포세린 타일(원창)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다용도실
석재 질감의 진회색 타일을 바탕으로 다크 그레이 타공 도어, 무無지주 선반, 세탁기, 건조기 등 비슷한 컬러로 매치했다.
<개요>면적 5.52㎡(1.67평)바닥 국산 타일(원창)벽 국산 타일(원창)천장 SMC
안방
현관에서 바로 보이는 복도 앞에 위치한 할머니의 방.출입할 때마다 할머니께 문안 인사를 드리도록 집의 첫 공간에 배치했다. 안방과 드레스룸을 통합해 넓게 보이도록 계획하고 화이트 패턴의 포인트 벽지를 활용해 심플하고 깔끔하게 표현했다.<개요>면적 17.09㎡(5.17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임업)
INTERIOR POINT!LG하우시스 지인 벽지/바닥재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건강한 실내 공간 완성!
‘지아마루 자연목’은 높은 내구성과 함께 나무 본연의 패턴과 컬러를 구현한 프리미엄 친환경 바닥재다. 피부가 닿는 표면층에 옥수수 유래 성분을 적용했으며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mg/L 이하로 SE0를 충족했다. 무늬목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고강도 특수 표면처리 기술로 내구성을 갖췄다. 천연 무늬목의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아마루 자연목_다크 월넛 (PLANADW-S2) / 지아마루 자연목_허니 오크 (PLANAHO-S2)
‘디아망’은 기존 벽지 대비 제품 표면의 엠보싱 깊이가 최대 두 배 더 깊어 입체적인 패턴 구현하면서도 무게는 약 25% 줄여 시공 편의성까지 높였다. 피부에 닿는 표면층에 식물 유래 성분을 적용해 만 3세 미만 유아의 피부가 접촉해도 안전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받았다. 또한 국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친환경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디자인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18 IDEA 디자인상’ 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디아망- 내추럴 린넨 베이지(PR014-4) / 디아망- 내추럴직물/딥블루 (PR004-7)
계단실
자칫 답답할 수 있는 집의 중심부에 노출 금속 계단과 환봉 난간을 적용해 공간을 디자인적 형태로 풀어냈다. 블랙 톤의 마감과 붉은 멀바우 집성재를 사용해 톤을 매치했다. 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려 레이어드한 형태의 간접 등박스와 사선의 샹들리에를 공간의 포인트 요소로 계획했다. <개요>면적 9.88㎡(2.99평)바닥 멀바우 집성재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1층 욕실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비앙코까라라 무광 타일을 사용한 욕실. 상판을 크게 설치해 다목적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카키색 컬러 볼과 블랙 프레임 거울로 모던함을 극대화했다. <개요>면적 4.92㎡(1.49평)바닥 수입타일(원창)벽 수입타일(원창)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 대림바스
2층 복도
이천 주택의 하이라이트 공간으로 2층의 자녀 공간과 부부 공간을 브릿지로 나눴다. 자칫 복잡해질 수 있기에 복도를 있는 듯 없는 듯 심플한 형태로 디자인했다. <개요>면적 16.19㎡(4.90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 간접등 박스
서재
서재의 목적에 맞도록 화이트 톤 베이스에 네이비 포인트로 마감해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편에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작은 포치를 계획해 독서나 공부 중 리프레쉬 하도록 배려했다. <개요>면적 10.21㎡(3.09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임업)
2층 침실 1
다이아몬드 패턴 벽지로 마감한 한쪽 벽면과 다크 그레이로 칠한 도어가 건축주 방의 포인트다. 직부등을 사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더했다. <개요>면적 11.47㎡(3.47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임업)
2층 침실 2
시원한 톤의 벽지에 따듯한 톤의 가구를 배치해 산뜻한 이미지로 다가오도록 디자인했다.<개요>면적 10.41㎡(3.15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임업)
2층 침실 3
옆방과 반대로 그레이 컬러에 따듯한 가구를 배치해 따듯함을 조금 더 강조했다. <개요>면적 11.83㎡(3.58평)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임업)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2-18
-
-
【NEWS】 2019년 주택, 건물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 신청 접수
-
-
주택지원 총 설치비 560만 원= 정부 보조금 168만 원 + 소비자 부담금 392만 원 201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403억 늘어난 2,670억 원으로, 최근 3년간 지원 규모가 2.67배로 증가했다.이 사업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자가 소비 목적의 전기 및 열 생산 기기의 설치비를 지원받아 주택·건물에 설치하면, 청정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에너지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특히, 금년에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최근 태양광 설비의 경제성이 개선됨에 따라 지원 내용과 대상을 대폭 변경했다. ’1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 주요 개편 내용-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지원 강화- 경제성 갖춘 일반태양광 보조율 조정(50 → 30%)을 통해 지원 대상 확대- 실시간 효율적인 설비관리를 위한 ICT 통합모니터링시스템 확대 적용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보급 확대일반 태양광에 비해 아직 경제성을 갖추지 못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설치비를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은 전기생산이 가능한 건축물 외장재로 별도의 설치 장소가 필요 없고 건축물 미관이 고려되는 신기술 신제품이다. 지금까지 지붕이나 옥상에 구조물을 세워 설치하는 일반 태양광이 국내 태양광 산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나,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가 보급사업을 통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장을 선도적으로 창출함으로써 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한다. 일반 태양광 보조율 조정(50→30%)올해부터 주택, 건물에 설치하는 일반 태양광의 보조율은 30%로 낮아진다. 태양광의 경제성이 크게 개선돼 설치비가 최근 10년간 67% 감소된 점이 고려됐다.※ 주택 태양광 설치비 추이: (‘10) 5.7백만 원/㎾ → (‘12) 3.9백만 원/㎾ → (‘14) 3백만 원/㎾ → (‘16) 2.6백만 원/㎾ → (‘18) 2.1백만 원/㎾ → (‘19) 1.85백만 원/㎾※ ‘19년 주택지원 총 설치비 560만 원 = 정부 보조금 168만 원 + 소비자 부담금 392만 원향후에도 정부 보급사업의 지원 보조율은 재생에너지 설비의 경제성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로서 동일 정부예산으로 더 많은 주택‧건물에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월 350㎾h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30%의 보조금을 받아 3㎾ 태양광 설치하면, 월평균 321㎾h의 전기를 생산·소비해 약 4만 7천 원의 전기요금을 최소 20년간 절약할 수 있다. 7년이면 태양광 설치 시 자부담 비용(392만 원)만큼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계획을 홈페이지(www.motie.go.kr)를 통해 15일부터 공고한다. 주택지원은 3월 11일부터, 건물지원은 4월 1일부터 3주간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r)또는 그린홈 홈페이지(http://greenhome.kemco.or.kr)에 게재될 예정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