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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2) 토지 분석, 세종시 도담동과 노호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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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분석, 세종시 도담동과 노호리 편2022년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특별자치시인 세종시가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세종시는 과거 충청남도 공주시, 청원군 일부 그리고 연기군 전체를 편입하면서 생긴 지방자치단체로, 박정희 정부 때 충청도로 행정수도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최초로 나왔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행정수도 건설 계획은 백지화됐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서 세상에 다시 나왔다. 마침내 노 전 대통령은 ‘행정수도 충청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되지만, 헌법재판소에서는 수도 이전을 불허했고, 그 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대체돼 조성됐다. 그렇게 탄생한 세종시에는 2021년 기준 45개의 중앙행정기관, 15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추가 이전한 9개의 공공기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 기관들이 계속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세종시 내의 전원주택 토지 매물에 관해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마음에 드는 땅이 있을 때 무작정 매입하기보단 차근차근 땅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한다. 글 나종익(㈜코드랩리얼티 대표)자문 성호건(㈜한국부동산연구소 대표)
세종시 도담동 전원주택지첫 번째 토지는 세종시 도담동에 위치한 토지다. 도담동은 ‘야무지고 탐스럽다’는 뜻의 ‘도담하다’에서 온 순우리말 지명이다. 이름처럼 살기 좋은 곳인 도담동은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어진동과 맞닿아있으며, 새롬동·나성동과 함께 세종에서 가장 인프라가 좋은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도담동에는 500여 병상 규모의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이 있는데, 전원생활을 하고 싶지만 의료 서비스에 대한 갈증으로 이를 주저하던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만하다.
도담동 8** 번지는 도담동의 동남쪽 끝에 위치한 전원마을에 위치하며, 마을 내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자그마한 산을 등지고 남서쪽을 바라보도록 설계됐다. 단지 바로 앞을 지나는 왕복 6차선 도로를 건너면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어진동에 다다를 수 있고, 6차선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서쪽으로 향하면 세종시를 관통하는 두 개의 교통축인 1번 국도(국내 최초의 국도)와 43번 국도에 합류할 수 있다. 한편 도담동 8**번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는 세종소방서가 있고, 도보 10분이면 역시 정부세종청사에 도착할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세종시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해당 토지의 용도지역은 서울의 성북동, 평창동 등에 위치한 고급 전원주택들과 같은 제1종전용주거지역이다. 용도지역이란 ‘토지의 이용 및 건축물의 용도·건폐율·용적률·높이 등을 제한함으로써 토지를 경제적,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공공복리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도시·군관리계획으로 결정한 지역’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제1종전용주거지역은 ‘단독주택 중심의 양호한 주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지역’으로, 타 도시지역에 비해 건폐율과 용적률이 낮기 때문에 거주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한 조건을 갖춘다. 용도지역을 알아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토지이음’을 활용하는 것이다. ‘토지이음’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토지의 소재지·면적·지목·용도지역·지구·개별공시지가·규제 및 토지에 해당되는 각종 법적 내용들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토지에 지을 수 있는 건축물에 관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잡을 수 있다.
‘토지이음’에서 토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들을 확인했다면, 이제는 직접 현장으로 나가봐야 할 것이다. 도담동 8**번지는 이미 마을로 형성된 곳이라 지목은 ‘대’, 면적은 400㎡이며 건축 허가까지 받아놓은 상황이다. 또한 기본적인 토목이 완료된 평탄지고, 여러 제반 시설들을 갖췄기에 바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다만, 위치가 워낙 좋기 때문에 땅값이 상당히 높고, 내가 원하는 형태의 건축물을 짓는 것도 쉽지 않아 보여 조금 아쉽다. 물론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주택을 설계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단지 내 모든 주택들의 형태가 동일한 것을 보면 분명 어느 정도의 규제 사항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모든 것을 감수할 수 있다면, 해당 토지는 세종시 내 최고의 전원주택지 가운데 한곳으로 보인다. 서울의 성북동, 평창동처럼 세종시에서 최고로 고급스러운 전원주택에서 사는 것이 꿈이라면 지금 바로 도담동으로 임장을 떠나보자.
부강면 노호리 전원주택지두 번째 소개할 토지는 세종시 부강면 노호리 2**에 위치한 토지다. 노호리는 대한민국의 4대강 중 하나이자 ‘충청의 젖줄’이라 불리는 금강과 ‘황금길’로 잘 알려진 외천천이 만나는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다. 외천천 건너편에는 아담한 평야가 있으며, 노호리를 중심으로 양쪽에는 두 개의 철로가 지난다.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세종시는 1개의 도심(행복도시), 1개의 부도심(조치원), 9개의 지역 중심으로 발전시킬 내용이 나와 있다. 그중 부강면은 9개의 지역 중심 중의 하나로 장기적으로도 세종시의 도심을 뒷받침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호리 토지에서 15분가량 걸으면 금강자전거길에 닿을 수 있기에, 혹시 자전거를 취미로 삼고 있는 이들에게는 다른 어떤 곳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한 곳이다.
노호리 2**는 총면적이 3,000평이 넘는데, 전원주택 한 채를 짓기에는 상당히 큰 땅이다. 보통 3,000평가량의 토지는 전원마을을 시행을 할 경우, 약 15세대 정도 분양할 수 있는 땅이다. 해당 토지도 토지의 일부(500평가량)에 대해서만 건축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해당 지번을 검색하니 도로가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 방문해 보니 현황도로 가 있었고 이를 통해 건축 허가를 득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읍면 지역의 경우 현황도로만 있어도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토지 매입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해당 시·군·구청에 문의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편 건축 허가를 받는 과정이 단순히 시청에 가서 서류만 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고된 작업이다. 따라서 건축 허가만 받아놓아도 해당 토지의 가격은 50% 이상 차이 나기도 한다. 건축 허가를 받은 땅은 무조건 옳지만, 어찌 되었건 허가권을 넘겨받아야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해당 토지는 지목이 임야인 산지다. 산지의 경우, 토지 소유자에게만 건축주 명의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야의 소유권 이전을 먼저 해야 한다. 만약 소유권을 이전했는데 매도자가 건축주 명의변경에 비협조적이어서 건축 허가를 이전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매도자가 소유권을 상실한 때부터 6개월이 지난 후에야 허가를 취소시키고 새로 허가를 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되도록 소유권을 이전하기 전에 건축주 명의변경에 관해 협의를 하고 계약 시에는 특약으로 걸어두는 것이 좋다. 한편, 노호리 2**번지 주변에는 여러 분묘가 자리하고 있다. 분묘가 있다는 것은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땅임을 알려주는 지표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묘 근처에 거주하기에는 뭔가 내키지 않을 수 있기에, 만약 해당 땅을 매입하고자 한다면 분묘를 이전해 줄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할 것이다. 또한 해당 토지는 토목이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해당 토지의 경사도가 그리 크지 않고, 평당 20만 원 정도를 지불하면 지주가 직접 토목을 해준다고 하니 노호리의 환경이 마음에 든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
토지매입을 위해 임장 다니는 분들 중에는 한곳에 꽂혀 위험요소가 경고하고 있음에도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그 땅만 보고 달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렇기에 토지 매입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부터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토지이음’은 포털사이트 지도보다 토지의 변경사항이 빠르게 반영되기에 반드시 먼저 살펴봐야 한다. 시청이나 군청의 허가과나 건축과에 자주 전화도 걸어보자. 직접 주소를 불러주면 해당 토지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예를 들면 개발행위허가를 받았는지, 건축 허가를 받았는지 등 토지의 자세한 현황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첫눈에 반한 땅은 위험하다. 반드시 따져보고 차근차근 파헤쳐 보자.
나종익(㈜코드랩리얼티 대표)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졸업하고 석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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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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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동해 2.1 패시브하우스 ‘동해다온’_경량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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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동해시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73㎡(264.08평)
건축면적 112.35㎡(33.99평)
연면적 96.64㎡(29.23평)
건폐율 12.87%
용적률 11.07%
설계기간 2021년 6월 ~ 10월
시공시간 2021년 12월 ~ 2022년 6월
설계 및 시공 ㈜풍산패시브하우스 1855-3898
www.woodhomes.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포스맥)
벽 - 스타코(파렉스), 세라믹 사이딩, 파벽돌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에덴바이오)
벽 - 친환경 벽지(에덴바이오), 규조토(리빙스톤)
바닥 - 강마루(동화마루)
단열재 지붕 - 셀룰로오스(하이셀)
외단열 - THK150 비드법 2종 3호, 셀룰로오스(하이셀)
내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창호 살라만더
현관 살라만더
조명 비씨조명
주방가구 리바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00:00 소박하시만 내실 갖춘
00:26 동해 2.1 패시브하우스 ‘동해다온’
03:22 HOUS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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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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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으며 성장한 부부의 꿈, 미스 홈 miss_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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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부부는 아내의 고향인 서산에 본 주택을 마련했다. 아내의 친정 가족이 이곳 인근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퇴직 후에는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서 생활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건축주는 “떠들썩하지는 않지만 단독주택의 평화롭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어요. 느림의 미학처럼 아파트에서 느낄 수 없는, 급하지 않고 여유롭고 따뜻한 우리의 공간에서 노후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건축 배경을 밝혔다. 이 집의 이름은 그리움을 뜻하는 영단어 ‘miss’를 따온 미스 홈이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 단감건축사사무소사진 이남선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서산시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496㎡(150.04평) 건축면적 129.39㎡(39.14평) 연면적 186.75㎡(56.19평) 1층 101.66㎡(30.75평) 서비스면적 20.90㎡(6.32평) 2층 85.09㎡(25.74평) 서비스면적 14.39㎡(4.35평) 건폐율 26.09% 용적률 37.65% 설계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2월 시공기간 2022년 4월 ~ 8월 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2 시공 단감종합건설 02-6217-8754 www.edangam.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외벽 - 롱브릭타일데크 - 자기질타일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페인트내벽 - 친환경페인트,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 자기질타일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판재난간 - 철제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7(가등급)외벽 - 비드법 가등급중단열 - 인슐레이션 R-16(나등급)창호 살라만더현관문 테니조명 예술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
현관은 밝은 톤의 타일과 화이트 가구장, 중문을 설치해 깔끔하고 밝은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산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던 부부는 집 짓기를 결정하고 설계와 시공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서산뿐 아니라 다른 단독주택단지도 여러 군데 방문하며 발품도 많이 팔았다. 송산그린시티 인근을 지나던 부부는 우연히 현재 공사 중인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지어진 건물이 아닌 공사 중인 건물이었는데, 예전이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집을 짓기로 마음먹으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더군요.” 부부는 당시 그 집을 짓고 있는 업체에 설계·시공을 맡겼다. 업체 관계자는 “건축주는 태안에서도 우연히 한 주택을 보고 마음에 들었다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집도 저희가 지은 거였어요. ‘우연’이 반복되면 곧 ‘인연’이며, ‘필연’이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라며 건축주와의 조우를 전했다.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오픈 천장에는 중목구조의 보를 노출시켰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도어를 설치해 공간의 분리와 연결을 자유롭게 했다.
주변 경관·집 주변 즐기는 ㄷ자형 주택대지는 앞으로 논밭이 펼쳐지는 남향의 양지바른 땅이다. 대지를 등지면 물래산 줄기의 능선이 나지막하게 펼쳐진다. 동쪽으로 펼쳐진 밭이 있는데 생강 밭이라고 한다. 막다른 도로 끝에 자리 잡은 미스 홈은 서쪽에 현관을 두었고,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계단을 마주하게 된다. 현관 인근에 계단실을 배치해 2층으로의 동선을 최소화한 평면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미스 홈의 중심은 거실이다. 거실 앞으로는 테라스가 펼쳐지고, 그 테라스는 거실과 주방이 함께 공유한다. 마당에는 테라스와 미스 홈 주변을 돌아 볼 수 있는 동선이 계획됐고, 마당 밑은 텃밭으로 꾸몄다.
주방은 블랙 톤의 식탁을 두어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드는 시야를 가리지 않는 깔끔한 원형으로 선택했고, 주방의 장 컬러에 맞게 의자에도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다.
1층 부부 욕실은 넓은 사이즈의 타일로 욕조를 시공해 여유로운 목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가족 공용 화장실.
부부 침실은 중목구조를 보여주는 공간이며, 편백나무루버를 이용해 천장과 벽에 포인트 시공을 했다.
설계부터 요청 사항 꼼꼼히 체크건축주 부부는 미스 홈을 당분간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은퇴 후에는 완전히 정착할 계획이라고 했다. 설계부터 건축주의 요구는 명확했다. 34평, ㄷ자 형태 주택, 따스함을 주는 나무의 부분 노출, 두 아들을 위한 공간 반영, 현관 인근 자전거 보관함, 야외 냉장고, 넉넉한 수납장과 창고, 주차장 등이다. 평수는 설계자와 상담을 통해 34평에서 곧 44~45평으로 늘어났다. 설계자는 “34평이라는 규모에서부터 협의가 필요했어요. 보통 건축주들이 규모에 대한 인지가 낮으므로 살고 계신 주택을 기준으로 실측을 요청하는데, 각 실별 면적에 대한 규모를 체감할 수 있도록 확인시켜 드릴 필요가 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미스 홈은 ㄷ자 형태의 주택이다. 따스함을 주는 나무의 부분 노출은 인테리어에 반영, 넉넉한 수납장은 구석구석 반영, 2층은 두 아들을 위한 공간, 현관에 넉넉하지 않아도 자전거 2대는 수납이 가능한 펜트리 공간 반영, 보조 주방 옆에 넉넉한 창고 등등 평면 계획에 건축주의 요청사항이 대체로 반영됐다.
계단 하부도 작은 창고 형식의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1층 거실과 2층 복도가 오픈돼 있어 층이 달라도 소통이 막히지 않게 했다. 복도 쪽에 작은 수납장을 두어 청소용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 센스가 돋보인다.
발코니가 포인트 공간인 침실. 발코니를 통해 외부로 나가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밖을 나가지 않아도 윈도우 시트를 통해 내부에서도 바라볼 수 있게 디자인됐다.
2층 다목적실은 가운데 기둥이 포인트다.
웅장해 보이는 중목구조 주택ㄷ자 형태의 주택으로 중정에는 테라스를 설치했다. 테라스는 거실과 주방에 연결된다. 2층 아들 방과 복도에서는 베란다에서 새로운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중목구조의 보와 기둥을 노출시켜 단조로울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했다. 미스 홈이 평수에 비해 규모가 더 크고 웅장해 보이는 이유는 넓은 면으로 펼쳐지는 지붕경사 때문이다. 또한 2층 베란다 위로 우뚝 솟은 지붕과 그 안의 중목구조의 노출이 조화를 이룬다. 미스 홈은 패시브하우스로 인증받지는 않았지만, 외단열을 기본으로 시공된 저에너지하우스(low saving house)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간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건축주는 뻔한 색상의 주택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다. 목조주택으로써 자중을 높이지 않는 방법으로 롱브릭벽돌을 사용했고, 주변 자연 경관보다 너무 튀지도 않고 묻히지 않는 색상으로 브라운 계열을 선정했다.
중정을 사이에 두고 베란다에서 바라본 외관.
부부의 꿈도 성장한 집짓기 과정건축주는 설계와 시공을 직접 체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첫 공사 시작은 기존 석축을 허물고 새로운 조경석을 쌓는 작업이었어요. 첫 공사를 봤을 때 설계 때와는 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설계가 꿈을 그리는 과정이라면 시공은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어요. 걱정도 많이 됐지만, 지어지는 우리의 집을 보면서 꿈이 점점 커지고 행복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의 아내는 원래 텃밭에 관심이 없었는데, 마당을 공사하는 걸 지켜보면서 텃밭에 관심이 점차 생겼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렇게 관심 없던 것에 관심이 생기게 되고, 하고 싶은 것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꿈에 부풀었을 때, 부부가 행복한 노후를 보낼 집이 완공됐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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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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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미디어, 전원생활·시니어 위한 전원주택용 이동식 노래방 기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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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꿈꾸는 전원생활. 아파트 생활과는 전혀 다른 자유로움과 함께 사계절의 풍경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반면에 놀 거리 시설이 가까운 곳에 없어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최근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간이 수영장, 언제나 간편히 운동을 할 수 있는 미니 골프장, 홈 파티나 여가를 위한 노래방 등 내가 사는 공간에 즐거움과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리 노철중 기자자료 TJ미디어
상호 TJ미디어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34 상암 IT Tower 8층대표번호 02-3663-4700웹사이트 www.tjmedia.com 노래방 업계 매출 1위 브랜드인 TJ미디어가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M1·M2를 선보였다. M1은 노래가 필요한 곳 어디서나 누구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노래방 제품이다. M2는 M1의 모든 기능을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시니어를 위한 특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가득 담은 맞춤형 제품이다.
소비자 눈높이 맞춘 성능 갖춰출시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전원주택 거주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M1, M2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보다는 전원주택에서 자유롭게 소리를 크게 내며 노래방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동식 노래방에 대한 요구는 이미 상당히 많았었다. 그런데 시중의 이동식 노래방 제품은 영업용 노래방 기계(또는 가정용)에 저가의 앰프, 스피커, 마이크, 모니터를 볼품없는 이동식 케이스에 짜깁기한 매우 투박한 제품들이었다. 공들여 멋들어진 인테리어로 완성한 전원주택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외관 디자인, 답답한 사운드, 사용성이 떨어지는 기능들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원주택과 세컨드하우스는 급증하고 있고 나날이 이동식 노래방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지만 시중 제품들의 수준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었다. 이에 TJ미디어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와 제품 개발에 노력한 끝에 디자인과 성능의 품질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사용자가 꼭 필요로 하는 기능과 콘텐츠를 대거 탑재한 ‘프리미엄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기기 M1·M2’를 출시하게 됐다. M1, M2는 시중 제품처럼 각양각색의 기기들을 투박하게 끼워 맞춘 것이 아니라 이동식 노래방에 특화된, 전체적으로 밸런스와 톤을 맞춘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우아함을 강조한 유려한 곡선은 안정감을 주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자아내 공간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준다. 또한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핸들 그립바, 좌우 측면 손잡이, 발 받침바를 채용했다. 특히 노인이나 여성이 손쉽게 옮길 수 있고 턱이 있거나 고르지 못한 바닥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크고 두툼한 바퀴를 채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M1, M2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 M1 / M2 / 반주기부 / 스피커부
국내 최다 6만여 곡 수록M1, M2는 차량에 적재해 이동할 수 있게 반주기부와 스피커부로 2단 분리할 수도 있다. 반주기부는 21.5형 FHD LCD 모니터, 최신형 프리미엄 반주기, 고음질 무선 마이크 두 자루, 리모컨이 탑재된다. 최신 영업용 노래방 기계로 즐길 수 있는 모든 음악과 영상,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 최다인 6만여 곡 이상이 수록되어 있고, 다양한 외국곡은 물론, 요즘 대세 트로트 가수와 노래들로 구성한 다양한 메들리, 최신 MV가 배경 영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정밀채점 기능인 퍼펙트스코어, 고음질 녹음, 악보표출, 복불복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노래방에서 열풍을 일으킨 ‘클럽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클럽, 뽕짝 버튼을 누르면 흥겨운 음악과 함께 화려한 배경 영상이 나와 클럽처럼 춤을 추며 신나는 댄스 타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미러링 기능, USB 플레이,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 등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다. 스피커부는 고출력 앰프와 스피커가 내장되어 노래 부르기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한 실내, 소규모룸은 물론 넓은 공연장, 야외무대에서도 강력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실제로 소리를 들어보면 빵빵한 사운드에 놀랐다는 소비자들이 많다. 물론 소리 볼륨은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신곡을 즐길 수 있도록 M1, M2는 원하는 신곡을 1곡씩 골라 구매할 수 있다.
초고령 사회, 어르신 건강 지키미 M2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3년 뒤 한국은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노인 문제가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노인 우울증과 치매, 독거노인의 고독사까지 심각한 노인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과 많은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은 대학병원, 대학교, 후생성(한국의 보건복지부와 같은 정부 기관), 반주기 회사가 공동 연구해 시니어 건강 증진에 힘을 쓰고 있다. 노래만 불러도,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추억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노인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발한 ‘건강 가라오케’는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소비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이러한 일본 사례에 착안해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의 상황에 맞춰 TJ미디어는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니어 맞춤형 이동식 노래방 M2를 출시했다. M2는 ‘건강댄스’, ‘두뇌건강 체조’, ‘인지강화 훈련’, ‘그때 그 시절 영상’ 등 음악과 함께 몸과 뇌에 좋은 자극을 주는 댄스, 체조, 게임, 영상을 듬뿍 담았다.
노인들은 밖에 안 나가고 주로 집에만 머무르는 경향이 많다. 이러면서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 건강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움직이지 않다 보니 근육은 줄어들어 육체적 건강까지 악화된다. 논문 속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노래방 기기를 이용한 음악 활동은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자아존중감과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시니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노래’인데 이동식 노래방 M2 만 있으면 언제든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까지 탑재해 노래하는 즐거움은 물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M1, M2 설치 모습
다양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탑재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기들이 있기는 하지만 시니어들이 하기엔 다소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M2는 집안이나 마당 등에서 혼자 또는 친구, 가족들과 언제든 쉽고 편하게 노래를 즐길 수 있어 즐거움을 주고 율동(댄스·체조)이 가미되어 재미있게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 ‘건강댄스’는 생활체육 분야에서 저명한 실력자로 손꼽히는 김소영 생활체육지도자의 자문을 받아 시니어들이 좋아하는 트로트에 시니어 건강에 꼭 필요하고 효과가 큰 동작들을 댄스로 구성했다. 인기 트로트에 맞춰 춤 동작을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면 즐거움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두뇌 건강 체조’는 앉아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두뇌 건강 체조를 알려준다. 1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검증한 동작들을 노래에 접목해 뇌를 활성화해 단기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고 간단한 손가락 운동으로 소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을 담은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인지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담았다. 노인 복지시설과 요양원 100개소에 시니어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공급하는 ‘브레인힐’이라는 전문 업체와 같이 협업해 다양한 뇌 건강 훈련 프로그램을 담았다. 반주를 들으며 초성만 보고 노래 제목 맞추기, 넌센스 퀴즈, 초성 속담 퀴즈, 틀린그림찾기 등 집중력, 언어능력,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거 탑재했다. 총 30개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뇌의 다양한 기능을 자극해 꾸준히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게임 형태로 재미있게 즐기며 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60~80년대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그때 그 시절 영상’을 탑재했다.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 영상을 보면 우울감이 줄어들고 삶에 활력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정신 건강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R code를 찍어 M1, M2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TJ 프리미엄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M1, M2는 복잡한 세팅 없이 전원 코드만 꽂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게끔 판매점에서 직원이 나와 설치를 해준다. 전원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이제는 노래방이 필수가 되었다.특히, 노래하는 즐거움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고 누구나 탐낼만한 멋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TJ 프리미엄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M1, M2를 구비하는 것만으로도 평범했던 공간을 훌륭한 놀이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줄 거며 공간의 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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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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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 조화 이룬 꿈 공간 상가주택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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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주택 ‘공존’은 부산 해변가 한 블록 뒤에 위치한 한적한 주택 밀집 지역에 있다. 대지 주변에는 대단지 아파트와 단층의 낡은 빈집, 다세대 빌라 등이 대다수다.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지역, 그 중간쯤 어딘가에 위치한 40평 남짓의 협소한 모서리 땅은 이 혼란스러운 환경에서 균형을 맞추어 공존해야 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미정(아오미스튜디오 대표)사진 김명구 작가자료 아오미스튜디오
HOUSE NOTEDATA위치 부산 수영구용도 상가주택(1층 상가, 2~4층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3.6㎡(37.38평)건축면적 64.03㎡(18.16평)연면적198.91㎡(60.17평)1층 66.23㎡(20.03평)2층 49.63㎡(15.01평)3층 46.75㎡(14.14평)4층 36.30㎡(10.98평)건폐율 50%용적률 157.49%설계기간 2021년 6월~10월시공기간 2022년 2월~8월설계 아오미스튜디오 010-3723-8778 blog.naver.com/aomistudio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우레탄 방수외벽 - 롱브릭 타일, 빈티지 미장 연출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도장내벽 - 친환경 도장바닥 - 포세린 타일단열재지붕 - PF BOARD(110T)외벽 - 100T 비드법 보온판(준불연)계단실디딤판 - 원계단재창호 LG시스템창호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3인치 매입등주방기구 한샘키친바흐(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가스보일러
상가주택 ‘공존’은 부산 해변가 한 블록 뒤에 위치한 한적한 주택 밀집 지역에 있다.
1층 상가 출입구와 분리된 주택 입구.
공존을 위해 먼저 이질감이 들지 않게 색감은 다운시켜 균형을 맞췄고, 형태는 전봇대를 기준으로 높이차를 두어 매스감이 3개 면을 돌아가며 모두 달라지도록 계획했다. 설계는 모서리 땅 외곽을 채우는 것부터 시작했다. 구도심 주택 밀집 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이다. 크지 않은 땅에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늘 쉽지 않다. 이 땅의 북쪽(정북일조권)은 옆 건물과 1500㎜ 이상 띄어야 했기에 주차공간을 시원하게 계획했고, 3면(동·서·남)에 위치한 실내공간은 채광을 고려해 설계했다. 1층 상가 출입과 건축주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출입 공간 또한 다르게 적용했다.
2층 작업실엔 피규어와 파충류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2층 작업실은 작가인 건축주에게 영감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일과 로망의 공존 실현한 설계집을 짓는다면 누구나 자신의 로망을 담은 공간을 원한다. 건축주 또한 일과 취미가 공존하는 공간을 원했다. 좁은 대지에 수평으로 많은 것을 함께 배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수직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각층은 사용 흐름에 따라 작업실(2층)→주방·식당 및 거실(3층)→안방(4층)으로 동선을 연계해 배치했다. 이중 3층은 2층과 4층의 전이 공간 역할을 한다. 작업실은 작가인 건축주에게 영감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한쪽에는 유리온실로 건축주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파충류들의 공간이 위치해 있고, 맞은편에는 수백 개의 피규어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평소 건축주는 피규어라는 피사체와 파충류라는 생물을 통해 창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건물의 전체적인 높이는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 각층이 여유롭지 못하다. 그렇기에 건축주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2층 작업실은 천장 마감을 노출시켜 개방감을 주고, 형형색색의 피규어가 돋보일 수 있도록 화이트 톤으로 전체 베이스를 잡았다. 층별로 공간을 나누어 주는 계단실은 좁고 긴 공간 끝에 ㄱ자 큰 창을 두어 답답함 없이 오르내리며, 시간의 흐름과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3층에는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브라운 톤의 문과 틀을 설치했다. 일자로 길게 뻗은 형태에, 3층과 4층으로 연결되는 각각의 복도에는 코너 창을 둬 개방감을 살렸다. 3층은 주방·식당 및 거실 공간으로 2층과 4층의 전이공간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해 테이블 겸 바 bar를 구성해 작업실과 침실을 오가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모임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3층 인테리어 구성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무게를 두고 브라운 톤의 라운드 타입 아일랜드 테이블로 포인트를 주어 공간이 좀 더 유연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도록 했다.
3층 인테리어 구성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무게를 두고 브라운 톤의 라운드 타입 아일랜드 테이블로 포인트를 줬다.
아일랜드 테이블 뒤쪽으로 3층으로 향하는 입구가 보인다.
건축주 꿈 반영된 땅 구매4층은 안방, 욕실, 테라스 공간으로 구성된 최상층이자 가장 정적인 공간이다. 안방은 벽면 한쪽을 통창으로 구성해 개방감을 주고 테라스와 연계해 자연 채광을 받으며 따뜻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테라스 창문 맞은편으로 벽을 높게 올려 안방과 욕실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그와 동시에 도심 속 전원주택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조경 공간을 조성해 심리적·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게 했다. 또한 유리 난간을 설치해 밀집된 주변 풍경을 테라스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내외부의 소통을 유도했다. 일반적으로 건축주와 설계자는 의뢰를 통해 만난다. 건축주와는 와인을 매개로 우연히 만났다. 첫 만남부터 서로의 스토리를 풀어냈고, 그것이 곧 ‘공존’ 프로젝트의 완성까지 이어지게 됐다. 작가인 건축주는 작업 공간과 주거공간이 공존하기를 원했고 파충류, 고양이, 강아지도 함께할 공간을 원했다. 이를 위해서는 공간의 분리적인 요소가 중요하다. 보통 거주자가 땅을 구매하고 설계 의뢰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프로젝트는 땅 구매부터 컨설팅이 된 현장이다. 이미 스토리를 듣고 나서 찾은 땅이었기 때문에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었다.
4층은 안방, 욕실, 테라스 공간으로 구성된 가장 정적인 공간이다.
욕실은 테라스에 세운 가벽 덕분에 프라이버시가 확보됐다.
화분으로 조경한 테라스 공간.
층별로 공간을 나누어 주는 계단실은 좁고 긴 공간 끝에 ㄱ자 큰 창을 두어 답답함을 해소했다.
3층에는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브라운 톤의 문과 틀을 설치했다.
층별 계단 코너창.
이미정(아오미스튜디오 대표)일본 ICS College of Arts를 졸업하고 영국 Middlesex University London을 수료했다. PDM파트너스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아름다운 오늘과 미래를 지향하는 삶’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공간과 건축을 다루는 아오미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건축에서 중요하고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거주자의 시선에 부합하는 공간 해석을 통해, 그 공간 안에서 그들의 아름다운 삶이 실현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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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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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02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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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FEBRUARY Vol.287
SPECIAL FEATURE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정부는 귀농귀촌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빈집과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주택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연계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 전원주택을 짓고 시골에 정착해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은 이 두 가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으로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하면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혼자서 시골집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박소연 씨의 사연도 싣는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056 PART 01 내게 딱 맞는 빈 집 어떻게 찾나062 PART 02 농가주택 리모델링 본격 시작하기068 PART 03 이 집은 어떻게 지었을까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4 집지으며 성장한 부부의 꿈 서산 주택, 미스홈092 소박하지만 내실 갖춘 동해 패시브하우스, 동해다온100 결로와 곰팡이 없는 따뜻한 집 청라동 패시브하우스108 편안하고 별 탈 없이 의정부 상가주택, 안도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6 시간 간직한 모던함 체코 주택 Family House Pol nka122 단출함 속 깊이 가진 집 민락동 주택, 수오재130 큰 웃음소리 넘치는 집 나주 주택, 소호연138 달빛 마당 품은 집 담양 목조주택, 달빛그림146 향후 임대 고려한 양주 듀플렉스하우스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58 넓은 마당과 포치 가진 전남 에코하우스164 따로 또 같이 듀플렉스하우스 화성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170 화려한 색감에 클래식함 더한 40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080 GS건설 단독주택 브랜드 자이가이스트30평·50평대 당진 샘플하우스 대공개154 노래방 업계 1위 TJ미디어전원생활·시니어 위한 노래방 기기 선봬172 토지분석, 인천광역시 논현동과 강화군 초지리 편178 숲속에서 느끼는 도시정원182 내 건물을 젊게 관리하는 방법186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187 전원주택 거래 및 건축에 관한 설문조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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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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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좋은 땅 고르는 법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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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을 짓겠다고 찾아오는 사람 대부분은 땅을 이야기하고 집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누가 살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사람은 드물다. 거주자 연령은 어떠하며, 동거 가족은 있는지, 어떤 것을 취미로 하는지 등을 먼저 꺼내놓는 사람은 없다. 집은 무엇보다 사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땅은 집을 포근히 안아 줄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외적인 요건이 훌륭하고 집을 잘 지었더라도 사람이 불편하다면 그 땅은 명당이 아니요, 그 집은 잘 지은 게 아니다. 자료출처 : 전원주택라이프DB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노부부가 상담을 신청했다. 적당한 부지가 있는데 인허가에 문제는 없는지, 땅은 살기에 적합한지 알아봐 달라는 것이다. 일단 서류를 검토한 결과 인허가에는 별문제 없어 보였고 답사 전 설명으로는 언덕배기 남향에 산을 등에 지고 저 멀리 물이 보이는 흔히 말하는 주거 명당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장 답사를 끝내고 노부부에게 다른 곳이 어떻겠냐고 조언했다. 산과 물이 멀더라도 단지 형태 전원주택이나 가까운 인근에 누군가 거주하는 곳으로 옮겼으면 한다고 했다. 노부부가 찾은 부지는 설명대로 명당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건축주 나이가 적지 않고 부부만 거주하는데 부지가 너무 외지고 굽이굽이 난 산비탈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래서는 안 되지만 혹시라도 모를 일을 대비해야 할 터인데 부지는 전혀 그런 조건이 못됐다. 들어가는 길도, 나오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움직임이 원활치 않은 노부부에게는 감옥과도 같은 생활이 될 것 같았다. 전원주택지는 어디에 위치하느냐 못지않게 누가 사느냐도 중요하다.
■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각종 환경오염과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고자 많은 이들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쾌적하고 살기 편한 전원생활을 꿈꾼다. 재테크 차원에서 전원주택 용도로 땅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향후 땅값이 얼마나 오를 것인가를 고려해야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그 땅이 얼마나 살기 좋은 환경을 지녔는지 먼저 살펴보는 게 우선이다. 물론 땅값 상승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고 살기도 좋은 곳이라면 더없이 훌륭한 전원주택 부지다. 그러나 그런 땅은 흔치도 않을뿐더러 전문투자자가 아닌 다음에야 눈앞에 두고도 놓치기 일쑤다. 전원주택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미 단지 형태로 조성해 놓았거나 지목地目이 대지로 돼 있는 곳을 구입하는 것이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는 손쉬운 일이다. 지목이 농지나 임야로 돼 있다면 구입해 전용한 뒤 전원주택을 지을 수도 있다. 대지는 이미 집을 지을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놓았기에 번거롭지 않아 좋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경우에 따라서는 농지나 임야를 사 전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 이익이 될 수도 있다. 땅을 구입할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진입로다. 쉽게 말해서 부지까지 닿는 도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때 눈에 보이는 현황도로 가 개인 땅일 경우에는 나중에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진입로 사용 가능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식수 확보가 용이한지도 알아봐야 한다. 지하수를 얻을 수 있는 곳인지 그렇지 않으면 동네 우물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땅을 먼저 구입한 다음 집을 지으려고 지하수를 찾아보니 물을 구할 수 없어 낭패를 본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어떤 건축주는 물이 나오지 않아 비용을 추가로 들여 일반적인 전원주택보다 더 깊이 땅을 팠지만 그래도 실패해 되팔아야 했던 사례도 있다. 기존 마을과 거리를 둔 땅을 전원주택지로 사려고 할 때는 전기를 끌어오는 데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을 해봐야 한다. 기존 전기 시설에서 200m 이내 거리는 간단한 설치만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를 넘으면 대략 m 당 7만 원씩의 가설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와 같이 기존 마을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큰 비용이 들어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 좋은 땅을 고르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첫째접근성을 파악하라! 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맹지와 같이 접근성이 떨어지면 활용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땅을 고를 때에는 반드시 진입로 확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주요 도로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주요 도로 진출입로와 연결은 되는지, 진입로는 표기돼 있는지 여부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조망이 좋고, 가격이 싸다고 할지라도 진출입로를 확보할 수 없다면 도로 확보를 위해 막대한 추가 비용을 들여야 하거나 아주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 둘째땅의 생명은 생김새에 달렸다! 땅 모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적도상 제아무리 반듯한 모양의 땅이라도 실지로 경사가 심하거나, 사용할 수 없거나 절토·성토에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땅 모양이 잘생긴 것도 좋지만 활용 목적에 따라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목적에 맞는 땅 모양새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주변 환경을 반드시 확인하라! 아무리 접근성이나 교통이 좋고 지세나 입지가 좋더라도 주변에 혐오·오염시설이 존재한다면 땅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을뿐더러 추후에 팔 때도 문제가 된다. 직접 방문해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넷째배산임수 지형이라도 살필 것이 있다! 보통 산을 등지고 물을 볼 수 있는 땅을 좋은 땅이라고 하는데 주의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 산에 가까우면 통풍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물이 너무 가까우면 수해나 습기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좋은 배산임수 지형이란 뒷산이 완만한 경사지고 물은 저 멀리 보이는 곳이다. 다섯째방향과 고저를 파악하라! 아무리 전망이 좋아도 남쪽에 산을 놓고 있다면 주택 건축에 불리하다. 또한 주변 도로나 하천보다 낮은 지형은 수해나 습기로 피해를 보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창문이나 대문을 동향이나 남향으로 낼 수 있는 땅이 유리하다. 여섯째주변 가격과 비교하라! 이러한 조건들을 갖추면서도 주변 시세와 유사하거나 저렴한 곳이 좋은 땅이다. 아무리 다른 조건이 양호해도 인근에 비해 가격이 높다면 좋은 땅이라 할 수 없다. 일곱째믿을 수 있는 조언자를 만나라! 이상은 개인 안목에 의지한 것들이다. 그러나 각각의 땅은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지고 있으므로 땅 가치를 가늠할 지역 정책이나 법 규제 상황은 현지에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전문 업체들이 정통할 수밖에 없다. 개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또한 수요자 각자 취향과 생활습관, 활용 목적에 따라 선호하는 땅에 대한 요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목적에 맞는 좋은 땅을 얻기 위해서라도 활용 목적과 요구 조건에 따라 정확하게 컨설팅해 줄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의 조언도 필요하다.
이 외에도 전원주택지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여러 유의사항이 있지만 이는 모두 외적인 요인들이다. 집은 무엇보다 사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아무리 외적인 요건이 훌륭하고 집을 잘 지었더라도 사람이 불편하다면 그곳은 명당이 아니요, 그 집은 잘 지은 게 아니다. 전원주택지 고름에 있어 사람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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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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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도 질리지 않는 남양주 목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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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멋스러운 완공 주택을 소개한다. 좋은 땅에 스며든 씨앗이 새싹을 틔우는 것처럼 아쉬움 없이 설계가 완료됐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편안한 내부는 세월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팀)자료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지역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528㎡(159.72평)건축면적 88.32㎡(26.69평)연면적123.83㎡(37.46평)1층 88.32㎡(26.69평)2층 35.51㎡(10.74평)건폐율 16.73%용적률 23.45%설계기간 2022년 1월~5월공사기간 2022년 7월~10월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칸세라믹 평기와벽 - 삼익산업 뉴릿지웨이브바닥 - 현무암 판재내부마감천장 - 실크 벽지(베스띠)벽 - 실크 벽지(베스띠)바닥 -구정마루 오크단열재지붕 - 크나우프 R-37외벽 - 크나우프 R-37내벽 - 크나우프 R-23계단실디딤판 - 고무나무 계단재난간 - 금속 평철난간조명 LED 조명도어 성우스타게이트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전체적으로 밝은 화이트 톤 계열 가구를 배치하고, 신발장 문에 거울을 설치해 외출 전 편의를 더했다. ■복도■
복도 전체에 화이트 벽지를 적용했으며, 오크 계열 바닥재를 선택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주백색 조명을 활용해 부드럽고 은은한 효과를 주었다. ■거실■
1.5층 오픈 천장으로 개방감이 확보되었다. 2층 다락방에서 내려다보이는 오픈 구간 난간을 답답하지 않게 벽난간과 평철난간을 조합해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창밖 풍경과 어우러지도록 심플하고 간결하게 계획했다. ■주방■
거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주방공간은 화이트 톤을 연속시켜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설계했다. 주방 동선 끝에 포켓도어를 설치해 다용도실에 보조주방을 배치했다. 필요에 따라 주방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1층 침실■
메인 침실 역시 간결하게 계획됐고,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 벽지를 적용했다. ■계단실■
계단실은 화이트 톤을 유지해 깔끔하게 연출했고, 금속 평철난간을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다락■
장식을 걸어둔 천장은 개방감이 느껴진다. 다락은 천창을 배치해 풍부한 채광과 신선한 공기가 주택 깊숙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공형 모양을 살린 내부에는 단조롭지 않게 포인트 벽지를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 ■2층 침실■
게스트룸으로 활용되는 침실은 화이트 톤 벽지를 사용해 최대한 깔끔하게 연출했다. ■욕실■
욕실은 따뜻한 색감이 강조된 메인 타일을 바탕에 우드 포인트 타일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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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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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바로 알기 4-4, 구조용 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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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를 감싸는 구조용 판재목조주택 건축에는 구조용 부재 외에도 판이나 패널 형태로 된 구조용 판재(Struct Wood Panels)를 사용한다. 이것은 오늘날 목조주택 건축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자재 가운데 하나다. 목조주택의 수평 하중에 대한 저항력을 나타내는 주 요인이 바로 구조 부재를 덮고 있는 구조용 판재이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에서 수평 방향으로 전달되는 하중은 구조용 판재와 구조 부재 사이의 못 접합부를 통하여 구조용 판재로 전달된다. 이 하중은 구조용 판재의 면 전단 강도에 의하여 지지되거나, 또는 다른 구조부로 전달된다. 구조용 판재는 넓은 면과 평행한 방향의 하중에 대해서는 이와 같이 면 전단 강도로 저항하는 역할을 하고, 넓은 면에 수직한 하중에 대해서는 휨에 의하여 저항하면서 구조용 부재로 하중을 전달한다. 이처럼 목조주택의 전체 하중 저항 능력 측면에서 구조용 판재는 매우 중요하다. 구조용 판재는 이름 그대로 구조용 자재이기 때문에 그 구조적인 성능 확인이 필수적이다.구조용 판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합판(Plywood)과 OSB(Oriented Strand Board)가 대표적이다. 오래전부터 합판을 구조용 판재로 사용하여 왔으나, 오늘날에는 OSB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자료제공미국 임산물 협회
합판(Plywood)골조(바닥, 지붕 덮개), 외부 마감, 실내 마감과 가구 등에 가장 보편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구조용 판재의 기본 형태로 박판을 만들고, 이 박판들을 패널 형상으로 접착한다. 이때 패널의 성능을 조절하도록 나뭇결 방향으로 배열한다.각 박판의 나뭇결 방향을 교차로 적찹하여 강도와 강성을 극대화하고, 수축과 팽창을 최소화한다. 판은 자체 무게〔自重〕에 비하여 그 강도가 가장 좋은 건축 자재 가운데 하나다. 구조용 판재를 접착할 때에는 외부용 페놀 수지를 사용함으로써 합판을 일정 강도와 내구성을 요구하는 목조주택 건축에 적합하게 만든다.장식 합판은 이러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실내용이나 가구용으로 사용한다
구조용 판재의 종류 : 합판, OSB, 콤포지트 패널
OSB(Oriented Strand Board)손가락 두 개 정도 크기의 나무 입자를 압착하여 패널의 강도와 안정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소요 강도를 지니는 합판과 유사한 판상 제품이다. 방수성 수지로 도포, 압축하여 구조적 성능을 지닌다. OSB는 원목을 제재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것이다.OSB는 합판과 함께 주거용 및 상업용 건축에 있어 지붕 덮개, 벽 덮개, 바닥 덮개 등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집성 패널(Composite Panel)내부에 손가락 두 개 정도 크기의 나무 입자를 압착한 후, 양면에 박판을 부착시킨 구조용 판재다. 일부 집성 패널은 내부 일부에 박판을 삽입하기도 한다. 이것 역시 합판의 성능과 비슷한 강성을 지니고 있다.
섬유 보드(Fiber Board)나무 섬유를 압축하여 접착한 제품이다. 일반 제품과 달리 아스팔트를 주입한 제품이 있는데, 주로 벽 덮개로 사용한다.
구조용 판재의 등급구조용 판재의 성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예는 ①치수 및 두께 ②수종 ③접착제의 종류 ④표면 조건 ⑤층수 ⑥각 층의 섬유 방향 ⑦합판의 경우에는 단판의 두께 및 등급 ⑧OSB의 경우에는 칩의 크기다. 구조용 판재의 품질은 공인된 기관에서 발부한 등급인을 통하여 제품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구조용 판재로 사용하는 제품은 크게 합판, 구조용 판재 및 PB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미국합판협회에서는 제품의 종류로 구분하지 않고 제품의 품질에 근거하여 구조용 판재의 등급인을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합판협회에서 부여하는 등급인은 합판이나 OSB의 구분이 없이 등급인에 표시된 성능을 나타내는 구조용 판재에 적용된다. 구조용 판재의 등급인에 표시돼야 하는 사항들은 합판에 대한 표시 사항들과 비슷하며 검사 및 시험 기관, 성능 표시, 지간 등급, 노출 조건, 두께, 제조업체 번호 및 품질 기준 규정 등이 포함된다. 성능에 기초한 구조용 판재에 대한 등급인의 예는 <표>와 같다.
‘Exposure 1’은 ‘Exterior’와 동일한 접착제로 제조되지만 다른 제조 조건들의 차이로 인하여 내수성이 조금 떨어진다. 따라서 외기外氣에 영구적으로 노출되는 구조에는 반드시 ‘Exterior’ 등급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목조주택의 덮개 재료로는 ‘Exterior 2’ 등급을 사용할 수 있다. 목조주택 중에서 주변 조건이 습한 상태이거나 건축 중에 상당 기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Exterior 1’등급을 사용해야 한다. ‘Interior’ 등급은 건축의 외벽 구조체를 덮는 재료가 아닌 반드시 실내 작업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목조주택에서 수평 방향으로 전달되는 하중은 구조용 판재와 구조부재 사이의 못 접합부를 통하여 구조용 판재로 전달된다.
구조용 판재의 성능 표시는 판재의 성능에 따른 최종 용도를 나타낸다. 구조용 판재는 구조용 합판, PB 등의 판재 위에 단판을 입힌 복합 판재 또는 OSB나 플레이크보드와 같은 성형 판재 등의 형태로 제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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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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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심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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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시하는 건축주는 이전에 살던 전원주택에서는 그 점을 만족했지만, 도심과의 거리로 인해 일과 교육의 접근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있었다. 그러다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대지를 찾았고, 이곳에 가족들이 각자 원하는 공간을 잘 살린 집을 계획했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대표)사진 김창묵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50.3㎡(75.72평)건축면적 106.02㎡(32.13평)연면적187.64㎡(56.76평)건폐율 42.35%용적률 73.77%설계기간 2020년 10월~2021년 4월시공시간 2021년 4월~10월설계 건축사사무소공장 070-7801-0419 www.gjarch.com시공 노상인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 징크외벽 - 치장벽돌데크 - 컬러 강판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내벽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바닥 - 합판 마루단열재지붕 - 압출법 보온판외벽 - 압출법 보온판내벽 - 압출법 보온판창호 PVC창호(레하우)
심온재는 중정 형태로 매스를 설계했다. 건축주가 집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는 편안한 가족들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주택의 필요성을 느껴 이전에 도심과 떨어진 전원주택을 경험했던 건축주 가족은 그 점에서는 만족했지만, 일과 교육을 위한 도심으로의 접근성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러다 도심에 위치하면서 단독주택의 장점은 살릴 수 있는 장소를 찾게 됐다. 삶의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족 구성원에게는 중정 형태가 안성맞춤이다. 또한 가족의 공간이면서 구성원들이 원하는 공간을 위해 한 건물 내에서 조화롭게 융화시키려 노력했다.
1층은 주방 거실 현관이 연계된 순환구조로 되어있다.
프라이버시를 위한 중정대지는 북측과 동측 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그러다 보니 남의 시선으로부터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있었고, 프라이버시를 특히 중요시하는 건축주를 위해 주택 형태는 중정을 가진 모습으로 결정했다. 중정은 실과 실이 이어지는 구조로 계획했고, 북측 도로에서는 주진입이 이루어지며 남쪽에 거실과 주방 그리고 방들을 배치했다. 비워진 남쪽을 제외한 1층 창을 모두 중정 방향에 마련해서 외부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거실과 주방은 중정과 연결되어 어디로든 이동하기 용이하다.
여는 방식에 따른 다른 창들을 통해서 수목과 중정을 느끼고 시간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해 설계한 공간1층은 주방, 거실 그리고 현관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로 되어있다. 여러 실의 집합보다는 연결과 이동을 통해 보이는 변화에 초점을 두고 계획했다. 공간을 이동하면서 보이는 내부와 창을 통해 보이는 중정을 다양한 기억이 쌓이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부여했고, 이러한 콘셉트를 반영한 창을 계획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위치, 크기 그리고 여는 방식에 따라 18개의 각기 다른 창이 있다. 빛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창을 통해 수목과 중정을 느낄 수 있고, 계절과 시간의 변화도 알 수 있다. 중심에 있는 외부공간은 집 내부 어디에서나 외기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2층은 1층과 대비되어 가족 구성원의 개별적 공간으로 나눴다.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 각기 다른 3개의 방을 계획했다. 아버지가 편안하게 일할 공간, 어머니의 로망인 다락방, 아들이 원하는 자기만의 방이 각기 다른 형태 공간으로 완성됐다. 1층부터 다락까지 이어지는 계단은 일반적인 단독주택보다 넓게 계획하고 책장을 중간에 설치해 가족들의 추억을 공유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계단실은 책장을 중간에 설치하고 넓게 계획해서 미니 서재처럼 연출했다.
실과 실을 이동하면서 보이는 내부와 창을 통해 기억이 쌓이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가족 개별 공간인 다락방은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 분리되어 있다.
재료를 최소화한 친환경 인테리어외삼미동은 아직 빈 필지가 있어 공사를 진행하는데 비교적 수월했다. 현장 소장은 공정마다 설계자, 그리고 건축주와 상의하며 진행했고, 덕분에 재료의 선택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외장재는 건축주의 취향을 고려해 붉은색 벽돌로, 내부는 공간을 잘 드러내기 위해 재료 종류를 최소한으로 정했다. 바닥은 마루와 회색 타일로 정하고 욕실도 채도가 낮은 타일 위주 시공을 했다. 벽과 천장은 흰색 친환경 도장으로 계획하고 일부는 목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준공시점에 어려웠던 과정들이 있었지만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신뢰를 가지고 완성했다. 주택은 다채로운 모습을 담기 위해 공간을 나누고 조화롭게 융화한 형태다. 여기에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중정을 설계했다. 건축가는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을 중정으로 풀어냈다. 앞으로 건축주가 가족과 함께 주택에서 편안하게 지내기를 기대한다.
외장은 건축주 취향을 반영한 붉은 벽돌로 정했다.
내부 공간을 잘 드러내기 위해 재료를 간소화했다. 전체적으로 흰색 톤에 채도가 낮은 타일 위주로 따듯한 분위기를 냈다.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여기는 건축주를 위해 외부 중정을 설치했다.
정우석 (건축사사무소 공장 대표)인하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정림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2년에 건축사사무소 공장을 설립한 뒤 2015 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주택, 학교 공간 리모델링 작업을 주로 하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주택에 판교주택 온유재, 적당, 흑정, 은평 쌓은집, 오산 심온재가 있고, 학교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사례로 서창고, 울산강동초, 김제고, 장계중, 인천대건고, 연수여고 등이 있다. 다양한 재료 접합과 축조 형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인간에게 필요한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대한 건축적 탐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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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