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NEWS】 2018년 농지 이용 실태조사
-
-
농식품부는 농지 취득 및 이용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18년 전국 농지 이용 실태조사’를 9.1부터 3개월 동안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2015년 7월 이후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취득한 모든 농지와 부재지주(관외 경작자)가 소유하고 있는 농지 등 전국 약 18만ha, 120만 필지이다.※ 농지취득자격증명_농지 매수인의 영농의사, 소유자격 등을 확인·심사하여 발급, 소유권 이전 등기시 필수 첨부서류아울러, 농업진흥구역 내 태양에너지 발전 설비가 설치된 농업용 시설 부지(축사, 버섯재배사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지 이용 실태조사는 농지법 시행('96.1.1) 이후 취득한 농지에 대해 당초 취득 목적대로 이용하는지 여부, 정당한 사유 없이 휴경 또는 임대하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9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시장·군수·구청장 주관으로 읍·면·동 직원 및 조사원이 현지 조사, 주민 의견 청취, 농지 소유자 청문절차 등을 거쳐 농지의 실제 이용실태를 파악한다. 조사 결과, 정당한 사유 없이 농지를 휴경하거나, 불법 임대한 사실이 확인되면 청문절차 등을 거쳐 농지처분 의무를 부과한다.※ 정당한 사유_당초 취득시 예상치 못했던 징집·취학·질병 등의 사유로 불가피하게 휴경·임대 등을 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등 처분의무가 부과되면 농지 소유자는 1년 이내에 해당 농지를 처분하거나 성실 경작하여야 하고, 처분하거나 경작하지 않을 경우 시장·군수가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처분명령을 내린다. 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해당 농지 공시지가의 2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처분할 때까지 매년 부과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부재지주 소유 농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농지이용실태조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농지가 농업경영 목적대로 이용되고, 비농업인들의 투기 대상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15
-
-
영월 펜션, 빼어난 동강을 품에 안은 '꿈꾸는 강 '
-
-
영월 읍내에서 북쪽으로 동강을 따라 40여 분을 들어가면 읍내에서부터 이어진 동강로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문산리. 이곳에 이르기까지 래프팅 업체들과 다양한 펜션들이 즐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휴가를 적당히 보낼 요령이라면 그 어느 곳이라도 상관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굳이 동강로 끄트머리에 가보면 그 수고에 대한 보답을 바로 느낄 수 있다.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 협조 영월 꿈꾸는 강 010-8805-5154 www.dreamriver.co.kr
영월 동강 인근에 위치한 ‘꿈꾸는 강’ 펜션 입구
태백산맥에서 시작돼 정선을 지나 영월로 이어지는 동강에는 여름만 되면 래프팅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동강이 언제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레저와 휴식의 고장이었던 것은 아니다. 1990년대에 정부는 영월댐(동강댐)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당시까지는 인적이 드문 덕에 동강 주변에는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했고, 특유의 자연지형으로 동굴도 많았다. 이런 영월이 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이 이에 반대했다. 이런 사연이 전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결국 정부는 2000년에 댐 건설을 백지화했고, 그 사이에 유명해진 동강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환경오염의 문제가 일기도 했지만, 환경부는2002년에 이 지역을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하면서 그 천혜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마을이 이곳 문산리의 금의마을이다. 지금 ‘꿈꾸는 강’이 있는 곳은 펜션에 있기 전부터 펜션지기 어머님의 오랜 삶의 터전이었다. 펜션지기 권기홍 씨도 영월이 고향이고, 그의 부인 정희숙 씨는 87년에 시집을 오면서 영월사람이 됐다. 부부는 아이의 교육 때문에 영월 읍내에 살기도 했지만 어머님은 문산리의 밭을 가꾸시면서 늘 이 자리를 지키셨다. 부부는 시내와 문산리를 오가며 지내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나서야 읍내의 집을 정리하고 온전한 금의마을 사람으로서 살게 됐다. 어머님의 밭은 동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었다. 부부도 늘 일손을 돕던 밭이었다. 어머님께 밭일이 벅차지고 경제성도 떨어지면서, 2005년에 펜션지기 부부는 이 밭을 다듬어 펜션을 짓기로 계획했다. 당시 이곳 문산리에는 펜션이 없었다. 간간히 오는 손님들을 위한 민박정도가 다였다. 펜션을 짓기 위해 부부는 지인을 통해 네 명의 한옥 전문가들을 찾았다. 펜션을 한옥으로 지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장인정신만은 빌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 전문가들을 대동하고 무작정 읍내로 시내로 다른 펜션들 답사를 시작했다. 펜션들을 다니면서 펜션의 다양한 장단점을 보았고, 자신들이 바라는 펜션에 대한 생각도 정리되기 시작했다. 동행한 장인들은 물론 커다란 도움이 돼주었다. 현장에서 짚어보며 나누었던 의견과 대화만으로 그들은 부부가 원하는 펜션을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었다. 도면으로 옮길 필요도 없었고 그림을 그려나가듯 쓱쓱 ‘꿈꾸는 강’을 지어나갔다. 부부의 역할도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장인들의 문방사우를 고르고 먹을 갈아주듯, 목재 등 각종 자재를 직접 선별하고 구입해서 가져왔다. 펜션의 주요 자제가 된 목재를 꼼꼼하게 고르고 다듬은 탓에 펜션을 짓는 데 꼬박 1년을 채웠다. 그리고 2006년 11월, 마침내 ‘꿈꾸는 강’이 문산리 동강 앞에 자리하였다.
커다란 거실 창 양 옆으로 세로로 낸 창을 추가로 내 실내에 햇빛이 충분히 들도록 했다.
숲에서 쉬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하는 침실.
중량 목구조 건물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펜션 실내 / 다락은 접이식 사다리를 이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한옥 장인들이 지은 집‘꿈꾸는 강’은 한옥 장인들이 지은 펜션이지만 통나무집 같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다. 곳곳의 여러 기둥과 보, 그리고 상량문이 적힌 종도리까지 굵직한 통나무들을 사용한 까닭이다. 펜션을 지으면서 특별히 어떠한 양식에도 얽매이지 않았다. 사람에 좋다면 들였고 편리하다면 적용했다. 한옥처럼 기둥, 보, 종도리를 올리면서 모두 못 하나 박지 않고 전통적인 이음과 맞춤 방법을 따랐다. 반면 벽과 바닥은 현대건축기술로 마무리하고 덱도 놓아 단열과 편의성을 충실히 했다. 전통과 현대 기술이 혼합된 가운데 전체적인 내외부 마감은 모두 목재로 해서 스타일의 통일성을 높였다. 5개의 전체 객실 가운데 4개의 객실이 있는 1층의 객실들은 동강이 바라보이는 펜션 앞으로 놓인 넓은 덱을 지나 들어갈 수 있다. 덱이 깔린 테라스 대신에 베란다를 두고 있는 2층은 펜션 뒤쪽의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사실 1층 가운데 두 객실의 현관도 뒤쪽에 있다. 하지만 여기 머무는 사람들은 멀쩡한 현관을 두고 덱이 있는 테라스로 오가기를 좋아한다. 아마도 동강이 시원스레 보이는 풍경이 이끄는 대로 따르다보면 자연스레 발걸음이 그리 이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길 끝에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중교통은 불편하다. 차 없이 오기 힘들어선지 20대 커플보다는 대게 30대 젊은 커플이나 한두 명의 자녀만 둔 가족들이 주로 온다. 세 개의 객실이 33.05㎡(10평)로 두 사람이 머물기 딱 좋은 크기이고, 넓은 거실을 둔 두 개의 객실은 각 52.89㎡(16평)로 자녀를 둔 가족이 있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락방이 있는 2층과 실내 복층처럼 꾸며진 방들에는 접이식 사다리로 접근이 가능한 로프트가 있어 아파트는 물론 일반 주택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구조를 누리는 재미도 있다.
숲 속에 지은 펜션은 주변 자연 풍경과 잘 어우러진다.
이동이 가능해 사용이 편리한 바비큐 그릴 / 펜션 주변에 설치한 조형물이 주변 풍광과 잘 어울린다.
빼어난 전경을 그대로‘꿈꾸는 강’의 방들에는 각시붓꽃, 애기별꽃, 별안개꽃, 나리난초, 그리고 금강초롱까지 모두 꽃과 풀이름이 붙어있다. 각 방 문 앞에는 펜션지기가 나무판 위에 방 이름을 인각으로 새긴 표지판들이 걸려있다. 펜션지기의 솜씨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각 객실에는 아름다운 시나 경구가 새겨진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 모두 펜션지기 권기홍 씨의 작품이다. 공무원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유려한 서예를 쓰고 섬세한 인각 작품을 만든다. 주중에는 읍내에서 공무를 보느라 바쁘지만 주말만큼은 펜션을 가꾸고 다듬는 등 아름다움을 더하는데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꿈꾸는 강’은 무엇보다 전경이 아름다운 펜션이다. 펜션 앞에 펼쳐진 동강과 접산의 산세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주변에 펜션이 드문 탓에 이러한 풍경을 독점한 듯한 여유도 즐길 수 있다. ‘꿈꾸는 강’은 그 풍경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이에 어울리는 넓은 마당을 만들었다. 3단으로 돼있던 밭을 부부가 직접 2단으로 다듬어 잔디를 깔고 나무를 심었다. 나무도 펜션 바로 앞의 나무 두 그루만 옮겨 심었을 뿐, 그 이상 자연그대로의 상태에 개입하지 않았다. 강가에서 밀려난 큰 돌은 펜션에서 머물던 조각가가 깎고 다듬었고, 미술을 한 시누이의 집에서 방치되던 조형물들을 옮겨와 이곳에 두니 모두 새 생명을 얻었다. 펜션지기의 작품도 그렇지만 석조나 금속조등 모든 데코들이 그 수가 넘치지 않고 제자리를 차지한 듯 자연스럽게 놓여있어 균형미가 더하다. 다리를 건너면 시작되는 마을 입구에는 마을 규모에 비해서 꽤 큰 주차장이 보인다. 동강을 바로 접하고 있는 이 주차장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 래프팅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 래프팅 비수기 때에 이곳을 찾았지만,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이른 5월부터 와서는 10월까지 오간다. 래프팅 시즌에는 젊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치고, 그 전후로는 차분하게 쉬려는 사람들로 여유로운 마을이다. 귀하게 지켜낸 마을이라서 그런지 문산리의 풍경과 자연이 더욱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안개가 끼는 새벽 아침의 풍경은 마치 그림과 같아 넋을 잃게 만든다.
90년대 영월댐(동강댐) 건설에 반대하던 시민운동의 초점은 댐 반대가 아니라 동강의 생태계를 지켜야한다는 것이었다. 아직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이 부족하던 그때에 새로운 접근이었지만, 국민들은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에 기대이상으로 호응을 해주었다. 당시 논쟁이 한창 달아오르던 시점에 방영된 KBS의 다큐멘터리 「동강」은 여론을 모으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이 다큐멘터리는 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로지 동강의 자연에 대한 것이었다. 이전까지 거의 국민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동강과 그 자연을 지켜낸 것은 국민들은 물론 특히 동강의 지역주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일이었다. 그 자부심과 동강에 대한 애정만큼 펜션을 짓는다면 자연스럽게 ‘꿈꾸는 강’ 정도의 펜션이 나올 것이다. 아마도 한때 위기에 쳐했던 동강이 꿈꾸었던 바람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놓여있는 이 정도의 풍경이 아니었을까 싶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15
-
-
메스티지홈 라피나J 인테리어
-
-
간결한 외쪽지붕과 박스 형태의 모던함이 합쳐진 주택 ‘라피나J’. 마감에 따라 다양하게 돌출시킨 외벽에서 웅장한 매스감과 입체감이 들면서 세련돼 보인다. 1세대 할아버지·할머니, 2세대 아버지·어머니, 3세대 손자손녀 이렇게 삼대가 거주하도록 디자인했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거실과 주방을 중점으로 여러 실이 순환하도록 동선을 계획했다.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더존하우징)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309.24㎡(93.54평) 1층 153.27㎡(46.36평) 2층 146.77㎡(44.39평) 2.5층 9.20㎡(2.78평) 포치 48.37㎡(14.64평) 데크 10.50㎡(3.17평)공사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건축비용 약 7억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강판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16T, 타일(이낙스타일 호소와리보더), 아이코트 유니온 데크 - 세라믹 타일(보현석재)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적삼목 루버 + 오일스테인 벽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타일(이낙스타일 호소와리보더) 바닥 - 천연대리석, 원목마루(LG하우시스)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글라스울 R19계단실 디딤판 - 오크 무늬목 + 도장 난간 - 환봉 난간 + 유리 난간창호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케멀링)현관문 코렐 시스템 도어조명 더플러스라이팅주방가구 키친바흐7 스모크드월넛(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조이포라이프, 대림바스
현관 및 복도
현관 앞에 오픈형 계단을 배치하고 계단 하부를 조경으로 꾸며 개방감과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담았다. 천장과 바닥재인 적삼목 루버와 원목마루의 톤을 통일해 안정감을 줬다.<개요>면적 18.84㎡(5.70평)현관문 코렐 시스템 도어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타일 + 천연대리석(원창)천장 적삼목 루버 + 오일스테인
거실
1층 좌측 중앙에 위치한 거실은 온 가족이 모여 대화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벽면을 외장재와 동일한 타일로 마감하고, 은은한 바리솔 조명과 전동 블라인드, 무늬목 제작 가구로 디자인적 요소를 줘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개요>면적 42.97㎡(13.00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아트월 타일(이낙스타일 호소와리보더) + 무늬목 제작 가구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천장 적삼목 루버 + 오일스테인, 간접등 박스
주방
거실과 주방 사이 두 짝 미세기문을 열면 모든 구성원이 함께 모여 식사할 수 있으나, 서너 명이 간단히 식사할 경우 주방에 배치한 식탁에서 식사하도록 거주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천연 무늬목 주방 가구와 빌트인 가구로 디자인이 깔끔하다.<개요>면적 29.75㎡(9.00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 간접등 박스
계단실
디딤판에 천연 무늬목을 사용하고, 거실과 마찬가지로 외장재와 동일한 타일을 실내로 연장해 외부와 내부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스킵 플로어가 공간적 재미를 더한다.<개요>면적 18.51㎡(5.60평)바닥 오크 무늬목 계단재 + 도장벽 환봉 난간 + 타일(이낙스타일 호소와리보더) + 고흥석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가족실
부모님의 서재와 자녀들을 위한 AV룸, 그리고 만남의 장인 가족실을 한곳에 모아 배치했다. 상부에 배치한 서재의 천장까지 이어지는 책장은 짙은 우드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개요>면적 29.75㎡(9.00평, 서재 및 AV룸 9.20㎡(2.78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 타일(이낙스타일 호소와리보더)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 디자인 루버(LG하우시스 인테리어필름(애쉬))
안방
40대 부부가 머무는 공간으로 주택 최상층에 위치한다. 천장을 박공 모양으로 디자인해 층고를 높이고 간접조명을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방, 드레스룸, 욕실을 한 공간에 둬 생활의 편의성을 높였다. <개요>면적 25.78㎡(7.80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 퀄크스 무늬목 패널(삼익산업)천장 서까래 시트 마감, 간접등 박스
자녀 방(남)
어린 아들의 침실은 집 모양 디자인과 비행기 형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볼륨감이 있는 천장 벽지로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자녀 방(여)
10대 여학생의 침실로 일체형 가구와 전체적인 마감재 톤을 통일해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개요>면적 15.53㎡(4.70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도어 무늬목 도어(제작)
안방 욕실
부부 전용 욕실로 세면기, 양변기, 샤워 공간을 분리해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었다. 금장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고 벽과 바닥을 크림 톤 타일로 통일해 세련되고 차분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개요>면적 9.91㎡(3.00평)바닥 수입 타일(원창)벽 수입 타일(원창)욕실장 맞춤 가구 + 천연대리석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천장 수성페인트 도장조명 주문 제작(바리솔)파티션 주문 제작(하이베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14
-
-
【Product】 고기능, 고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업Up시키는 실내문
-
-
문은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고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현관문, 중문, 실내문은 공간을 숨기면서 제일 먼저 그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준다. 그래서 어떤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코렐에서 최근 론칭한 기능성뿐만 아니라 내부와 외부 디자인을 달리해 품격을 높인 실내문이 있다.글 최은지 기자 취재 협조 ㈜데코텍 031-767-3612 www.corelwindow.com
플레트_한 가지 색상으로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의 실내문으로, 프레임과 문짝 컬러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품격 높은 시스템창호와 압착식 현관문을 개발 생산하며 주거 공간의 질을 높여온 코렐Corel Window & Door에서 최근 이태리식 실내문을 론칭했다. 이 실내문은 내부와 외부 디자인을 다르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몰딩 일체형 프레임을 사용해 마감이 깔끔하고, 도어 프레임을 설치하기 쉬우며, 마감재 선택의 폭도 넓다. 또 도어 엣지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감싸 찢어지거나 벗겨질 염려가 없고 습기에도 강하다. 특히, 문틀에 개스킷을 적용해 기밀성과 수밀성, 내충격성, 차음성이 좋다.
스컬프_종류별로 곡선 또는 직선 홈이 있다.
에코보드_ECO 보드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다.
코렐 이태리식 실내문은 최대 320㎜까지 벽체 두께에 맞춰 생산하며, 1100×2100㎜ 도어와 1000×2350㎜ 도어의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 종류는 심플하면서 모던한 플레트, 곡선이나 직선 홈이 있는 스컬프,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는 에코보드, 고급 실크 벽지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3D 인테리어 보드, 이중격실 구조의 단열판이 가로로 나열된 리네아가 있다.코렐에선 실내문뿐만 아니라 방음과 단열 기능이 뛰어난 이태리식 중문도 선보이고 있다. 중문은 문틀에 EPDM 개스킷과 문짝에 모헤어를 2중으로 4면에 부착해 밀폐력을 높였다. 또 3D 힌지를 적용해 무거운 문짝을 지탱하도록 했으며 좌우/상하/앞뒤 조절도 용이하다. 게다가 여러 겹의 문판과 압착 레버를 적용해 방음과 보안 성능도 갖췄다.
3D 인테리어 보드_고급 실크벽지를 사용해 품격을 한층 높였다.
3D 인테리어 보드
중문은 ECO와 뻬뜨로 타입이 있다. ECO 타입은 ECO 보드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다. 문짝은 ECO 보드 색상을, 문틀은 독일식 필름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한국인정기구(KOLAS)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기밀성 0.55㎥/h·㎡(1등급)을, 열관류율 1.528 W/㎡·K를 받았다.
코렐 실내문의 특징
뻬뜨로
ECO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14
-
-
【NEWS】 남해안 해안루트 노량대교 개통
-
-
운행거리 4㎞·운행시간 10분 단축남해안 해안루트의 중심이 될 남해-하동 노량대교가 9월 13일 전 구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남해군 고현면에서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국도 19호선(13.8㎞)에 총 사업비 3,913억 원을 투입해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신설했다.이 사업은 2009년 착공한 후 지난해 일부 구간이 개통됐고, 이번에 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노량대교를 개통하면서 전체 구간을 잇는 도로망을 완성했다.노량대교의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4㎞(18→14㎞), 운행시간은 10분(28→18분) 단축됨은 물론, 교통 안전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 간선도로의 도로 이용 편익이 증가됐다.본 사업는 국토교통부가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 거점으로 개발 중인 남해안 해안루트(고흥-거제)의 중심에 위치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이상헌 간선도로과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로 개선과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도로를 제공함으로써 낙후 지역의 매력도를 높이고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13
-
-
타샤 튜터의 삶을 꿈꾸며 지은 고운숲
-
-
고운숲은 단순함 속에서 입체감이 들도록 입면을 디자인했다. 동서남북의 외벽과 지붕의 5면 모두 다른 곳을 면하고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공간 구성은 남편과 아내의 영역을 구분하면서 연결하기 위해 거실과 식당, 서재의 레벨을 모두 다르게 처리했다. 각 실 모두 마당과의 시선과 관계를 달리하며 고유의 영역성과 독립성을 갖는다.글 최성호(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69.10㎡(111.65평)건축면적 106.49㎡(32.21평)건폐율 28.85%연면적 183.67㎡(55.56평) 1층 106.49㎡(32.21평) 2층 77.18㎡(23.34평)용적률 49.76%설계기간 2016년 7월~11월공사기간 2017년 3월~8월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시공 ㈜위빌종합건설 02-3443-2356 www.webil.co.kr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초여름의 맑은 주말, 공무원 부부가 세종시에서 찾아왔다. 고운동에 택지를 구입해 집을 짓고 두 딸과 함께 살고 싶어 하는 젊은 부부였다.건축주는 수년 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근무할 때 점심 후 자투리 시간을 서점에서 보냈는데, 거기서 타샤 튜더Tasha Tudor 할머니의 책에서 마당이 넓은 집에서 정원을 가꾸고 음식과 옷도 만드는 핸드메이드 삶을 보고 이상향을 상상하게 됐고, 재봉과 베이킹을 배워가면서 그러한 집을 짓고 사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건축주는 마당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거실에서의 개방감과 마당을 최대한 활용하는 주거생활을 원했다. 마당과 건물의 관계는 공동주택에서 얻을 수 없는 단독주택만의 특별함이다. 따라서 땅과 함께 하는 삶이 거주에서 얼마나 즐거움을 주는지, 땅과 사람과 집이 어울려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건축가와 건축주가 계속 이야기하고 소통해야 한다.
거실 개방감과 마당 활용도 극대화남서쪽에서 바라본 대지의 지형과 지세는 ‘P’자형이며, 현 외부 주차장 부분을 제외하면 서북쪽에서 남동쪽으로 조금 길고 평평하다. 주변 환경은 서북쪽과 남서쪽에 인접 대지가 있고 남동쪽과 동북쪽에 인도가 있으며, 동북쪽으로 인도 가까이 실개천이 흐르고 작은 공원길이 단독주택단지를 가로질러서 산책하기에 좋다. 또한 도시의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단지에서 드물게 동북쪽과 남서쪽으로 원경의 산이 보인다.세종 ‘고운숲’은 애초 원경과 향을 고려해 남서쪽으로 길게 배치했었다. 하지만, 추후 서북쪽과 남서쪽 대지에 들어설 주택, 그리고 마당의 크기와 활용도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다 좁고 긴 마당이 건축주의 생활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장방형의 대지에 거실의 향을 남동쪽으로 바꾸어 정방형의 주택과 마당으로 계획했다.
주택과 일체형으로 계획한 주차장은 깊은 포치를 형성해 집이 가볍게 떠 있는 듯 보인다.
보조주방으로 연결되는 통로
지구단위계획에서 지정한 외부 주차장이 자리한 남서쪽에서 주된 진입이 이뤄지고, 기능적인 실들은 서쪽과 북쪽에 자리한다. 주요 실들은 남동쪽을 향하는데, 대지 남동쪽에 보도가 있어 거실에서 마당으로의 시야가 남서향으로 계획했을 때보다 한결 넓어 보이고 시원스럽다. 한편 개방감이 든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프라이버시 확보가 어렵다는 말이기에 식당 공간은 마당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깊게 들어가는 구성을 택했다.
현관
레벨로 실별 영역성과 독립성 확보단순함 속에서 입체감이 들도록 입면을 계획했다. 고운숲은 늘 동서남북의 외벽과 지붕의 5면 모두 다른 곳을 면하고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마당에 면한 남동쪽은 필로티로 구성해 차양과 주택이 가볍게 떠 있어 보이도록 했다. 서북쪽과 동북쪽은 기능적인 형태를 반영한 입면으로 불필요한 면적을 축소하면서 절삭된 2층으로 인해 자연스레 입체감이 풍부해졌다. 남서쪽은 고운숲의 첫인상을 주는 입면이므로 주차장과 안방 발코니에 음각을 주어 깊이감을 만들어내고 매스가 포개진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계획했다.외장재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스타코로 마감하고 포인트로 변형이 적은 탄화목 루버를 사용했다.
필로티 주차장을 통해 현관을 지나면 거실이 보이고, 한 단이 높은 곳엔 식당이 있다.
거실에 들어서면 넓은 마당을 볼 수 있는 뷰가 펼쳐진다.
평면 계획에 있어 조용한 여가를 즐기는 남편과 요리와 독서를 즐기는 아내의 영역을 구분하면서 연결해야 했고, 또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도 필요했다. 이를 위해 거실과 식당, 서재의 레벨을 모두 다르게 처리해 공간을 구분했다. 다른 레벨을 가진 실들은 마당과의 시선과 관계도 다르므로 각각 영역성과 독립성을 가질 수 있다. 가족이 공유하는 공간은 별도로 생각지 않고 레벨과 영역으로 구분한 공간 간의 연결을 통해 얻고자 했다. 서재, 거실, 식당, 데크, 마당으로 연결되는 흐름은 시선이 열려 자연스럽다.필로티 주차장을 통해 현관을 지나 거실에 들어서면 넓은 마당을 내다볼 수 있는 뷰가 펼쳐진다. 한 단이 높은 식당에 들어서면 식탁을 중심으로 안과 밖, 2층까지 공간이 연속된다. 주방과 식당은 연결된 대면형 구성이며, 동선이 주방에서 보조주방 그리고 후정까지 편리하게 이어진다. 또 후정은 필로티 주차장과도 연결돼 외부의 물건을 주차장에서 후정으로, 그리고 보조주방으로 옮길 수 있다.
식당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 주방 천장에서 2층까지 오픈시켜 공간이 연속되도록 계획했다.
현관과 거실 사이의 계단을 몇 단 오르면 측면에 남편의 서재가, 정면에 욕실이 있다.
‘ㄷ’자로 구성한 계단실로 1층 욕실 앞에서 꺾어 올라간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몇 단 오르면 게임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공간인 작은 서재가 있다. 다시 2층에 오르면 식당과 연결된 작은 오픈 공간이 있고, 이곳 창으로 멀리 고운뜰공원이 보인다. 돌아서면 마당을 향해 열린 두 딸을 위한 방이 나오는데 높은 박공형 천장면 인테리어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 방과 안방 사이에 기능적인 실이 있다. 안방도 아이의 방과 마찬가지로 지붕 형태가 공간으로 반영되는 인테리어다. 안방에서 큰 창과 발코니를 통해 가까이 입구의 방문객을 살필 수 있고, 작은 창으로 원산과 고운뜰공원을 내다보인다.
2층 복도. 우측으로 보이는 두 공간은 아이 방이다.
두 딸의 방은 마당을 향해 창을 설치했으며, 높은 박공형 천장면으로 시공해 공간감을 얻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0.5T 리얼다크 컬러강판 벽 - 스타코, 일부 탄화목 루버 데크 - 루나우드내부마감 천장 - 마이너스몰딩, 합지 천장지 벽 - 합지 벽지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T30 자작나무 합판 난간 - 평철 화이트 도장, 목재 손스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23″(이소바, 에너지 세이버) 외단열 - 글라스울 R23-15″(이소바, 에너지 세이버) 중단열 - 글라스울 R30-16″/24″(크나우프, 에코배트) 내단열 - 글라스울 R19-15″(크나우프, 에코배트)창호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알파칸)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
2층 위생 공간은 유리벽을 설치해 양변기와 샤워실로 분리했다.
안방은 입구 쪽에 발코니를 설치해 손님이 오는 것을 내다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산과 고운뜰 공원 쪽으로 작은 창을 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단독주택은 건축가가 혼자 설계하는 것이 아니고, 건축주와 마음을 열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장소에 공간을 만드는 것은 건축가의 몫이지만, 비워진 공간을 어떻게 채워갈지는 사는 사람의 몫이다.고운숲이란 주택의 이름에는 고운동이란 마을에서 가족이 한 그루의 나무처럼 숲 안에서 예쁜 꽃도 피우고 비도 맞고 햇볕도 받으면서 더 크게 성장하고 풍성하게 열매도 맺고 평온히 쉴 수 있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시간이 오래 지나도 좋은 주택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숲을 더 가꾸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면서 제2, 제3의 타샤 튜터 할머니처럼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주택은 동서남북과 지붕 5면이 모두 다른 곳에 면해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13
-
-
한 지붕 두 기능, 제주 휴양주택
-
-
가족과 직원을 위한 휴식 공간.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제주 특유의 비와 바람, 습기 그리고 해안가의 염분 등을 고려해 단열과 재료의 부식에 신경 써서 주택을 계획했다. 1층은 좌우로, 2층은 앞뒤로 ‘一’자형 매스 2개를 위아래에 90˚로 겹쳐놓은 형태이며, 기능적인 채광과 조망, 통풍뿐만 아니라 시지각적인 공간 확장감까지 확보했다.글 이후송(아비따건축연구소 소장) 사진 이상현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토목공사유형 돌담 및 부지 정리대지면적 688.00㎡(208.12평)건축면적 97.43㎡(29.47평)건폐율 14.16%연면적 147.97㎡(44.76평) 1층 94.05㎡(28.45평) 2층 53.92㎡(16.31평)용적률 21.50%설계기간 2017년 9월~11월공사기간 2018년 2월~5월토목·조경공사비용 3,400만 원건축비용 2억 2,000만 원(3.3㎡당 500만 원)설계 및 시공 아비따건축연구소 010-9206-8607
2017년 여름의 끝자락, 온실처럼 사방으로 커다란 창을 낸 몇 장의 사진이 첨부된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대부분의 건축주가 그러하듯 제주 하면 따뜻한 남쪽 나라일 것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전원주택에 대한 막연한 꿈과 이상을 반영한 자신의 희망 사항을 보여준 참고 사례들이었다.경기 수원에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건축주는 “제주에 가족의 휴식을 위한 세컨드하우스 겸 직원이 단독 펜션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40평 정도의 주택을 생각한다”고 했다. 두 가지 기능을 아우르기에는 약간 우려스러웠지만, 제주 특유의 날씨(비, 바람, 태풍 그리고 엄청난 습기)와 그로 인한 단열의 중요성, 그리고 간과할 수 없는 유지비용 등을 고려해 설계 초안을 완성한 후 변경 없이 건축을 진행했다.
남동쪽에서 바라본 주택
주택 계획 단계에서 항상 고민하는 것은 형태와 기능의 절충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에 가끔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이 모든 것은 비용, 즉 건축주의 예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건축비가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주택은 아니다. 하지만, 싸고 좋은 주택 ……. 글쎄,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 한편, 주택을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소형차 구입비용으로 대형 SUV 또는 외제 차를 요구하는 건축주를 자주 만나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자괴감이 든다.
집 안팎에 제주의 풍광을 담아대지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고, 저지리 예술인마을에서 가까우며, 한경면 신창리의 풍차가 보이는 곳에 있다. 지형과 지세는 동서 방향으로 긴 부정형이고 약간의 경사를 이룬다. 208평인 대지 전체가 잡풀과 수목으로 뒤엉킨 데다 온통 돌밭이라 굴착기 두 대로 이를 정리하는 데만 일주일 이상 걸린 현장이다.대지 주변은 농경지가 대부분이며 몇 채의 주택이 드문드문 들어서 있다. 도보로 5분 거리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어 생활에 불편함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았다.주택을 계획할 때, 그 땅에만 어울리는 건축 형태를 추구한다는 생각으로 가능하면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 설계한 건축물을 다른 땅에 올려놓았을 때, 그곳에서도 무난하다는 것은 건축물의 특징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어디에서나 어울릴 듯한 기성복 스타일의 디자인이 아닌 대지 맞춤형 설계를 원칙으로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수납형 가벽으로 거실과 공간을 구분한 작은 복도와 마주한다. 정면은 필로티 형식인 데크와 연결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무소음 알루미늄 징크 벽 - 홍고벽돌,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 위 오일스테인내부마감 천장 - 신한벽지 벽 - 신한벽지 바닥 - 강마루(한화)계단실 디딤판 - T38 계단재 위 오일스테인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T150 비드법 2종 2호 외벽 - T100 비드법 2종 2호창호 VEKA System Windows현관문 동양하우징조명 LED(태영프라자)주방가구 주문 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보일러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배치하고 좌우에 큰 창호을 내 주변 풍경을 안으로 끌어들였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주택은 1층은 좌우로, 2층은 앞뒤로 ‘一’자형 매스 2개를 위아래에 90˚로 겹쳐놓은 전체적으로 ‘ㄱ’자로 배치한 형태다. 이러한 배치로 생긴 1층의 필로티를 활용한 데크와 2층의 베란다에서 다른 분위기의 외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입면은 우회 도로를 통한 주차 및 주도로에서 접근 시 시시각각 변하는 생동감을 느끼도록 구성했다. 제주 특유의 비와 바람 그리고 해안가의 염분 등을 고려해 단열과 재료의 부식에 신경 써서 외장재를 선택했다. 외벽은 외단열재 위에 흰색 스타코 플렉스와 붉은색 파벽돌로 마감하고, 박공지붕은 진회색 무소음 알루미늄 징크로 포인트를 줬다. 그리고 테라스는 방부목을 깔고 오일스테인을 칠했다. 제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인 창호는 독일식 베카 시스템창호를 설치했다.
주방의 상부장과 하부장을 맞춤형으로 제작해 깔끔한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1층 방엔 동북향에 가로로 긴창을 냈다.
데크와 유기적으로 사용하도록 계단실 밑 공간을 오픈했다.
평면 구성은 건축주 가족과 직원이 번갈아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공용 공간 성격의 1층과 사적 공간 중심의 2층으로 계획했다.1층은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자 거실과 주방/식당을 오픈하고, 여러 사람이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게 위생 공간을 샤워실과 화장실로 분리했다. 특히, 신창리 풍차가 보이는 북쪽 방향의 건축주 침실은 대지 모양에 순응한 발코니(일종의 건축가 싸인)를 계획해 모든 방향에서 제주의 풍광을 감상하도록 계획했다. 계단실 쪽으로 나갈 수 있는 필로티 부분의 데크는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건축면적보다 넓어 보이며 바비큐 요리에도 넉넉한 공간이다. 다용도실과 보일러실은 거실 바닥과 같은 레벨과 재료로 마감했다.
1층이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사적 공간이다. 1층을 직원들이 펜션처럼 사용하더라도 건축주가 단독으로 2층에서 생활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앞에 넓은 베란다를 배치했다.
2층 주방/거실에서 바라본 복도
2층은 각 실을 남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일조권을 충분히 확보하고 높은 층고임에도 단열에 유리하며, 주변 경관 조망이 빼어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2개의 방과 작은 주방, 넓은 베란다와 마주하는 미니 거실, 이동식 욕조로 꾸민 화장실로 계획해 단독 생활도 가능하다.
주방/거실과 면한 방. 천장을 지붕 각도에 맞춰 고를 높였다. 2층 좌측에 위치한 방은 삼각형 모양인 발코니가 인상적이다.
1층 욕실은 건식과 습식으로 완전히 분리했고, 2층 욕실엔 욕조를 설치했다.
Epilogue
전원주택 설계 시 지향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다. 대지를 읽는 자세, 주변과의 조화다. 건축물은 사적 재산임과 동시에 공공재로 그 기능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일관된 생각이며 신념이다. 주변 사람에게 피로감을 주는 이기적인 디자인을 제안할 것인지, 주변을 배려한 건물을 설계할 것인지는 건축가의 선택에 달려 있다. 물론, 건축주의 설득이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지만……. 건축 설계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작업이고, 이런 건축물이 모여서 도시가 만들어진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도시가 좀 더 인간적인 도시가 되려면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공자 모두 건축물을 재화의 수단으로만 치부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디자인한 2차원의 그림이 몇 달 후 3차원의 실물로 눈앞에 나타날 때의 전율을 생각하면, 건축은 참 매력 있는 직업임이 틀림없다.
1층 주방과 거실의 옥상이자, 2층 주방/거실과 면한 베란다. 바닥엔 데크를 깔고 평철 난간을 둘렀다.
1층 거실에서 본 필로티형 데크
주 도로에서 본 주택. 백색의 스타코 플렉스를 바탕으로 홍고벽돌로 포인트를 줬다.
북쪽에서 바라본 주택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한 지붕 두 기능 제주 휴양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12
-
-
2018 부산경향하우징페어(09/13-16)-무료초청장 제공
-
-
부산, 경남 하반기 최대 건축, 자재, 인테리어 박람회경향하우징페어 무료 초청장 제공(1매 1인 입장 가능)건축자재, 인테리어자재가 궁금하시다면 무조건 전시회를 관람하셔야죠?전원주택라이프 『네이버 포스트 팔로어』 분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현장 증정 또는 문자 초대권】으로 증정합니다.
<전시장 입장 방법>★ 09월 13일부터 16일(4일간)까지 전시장 (1홀 입구) 도착하여 ⇒ 010-9030-1425 전화하고 ⇒ 문자 초대권 받아서 (1인1매) ⇒ 등록카드 작성하고 ⇒매표소에서 입장권 교환 하세요. ★ 비밀 댓글로 휴대번호 남겨 주시면 전시회 기간동안 수시로 문자 초대권 발송 (1인1매) <번호예시 01012345678>《여러명이 올 경우 모두 휴대번호 댓글 달아 주셔야 합니다.》 아, 맞다! 전원주택라이프 부스에도 들려주세요전시회 기간 중 정기구독 할인 *1년 정기구독 정가 90,000원 ⇔ 할인가 80,000원정기구독 신청시 신간 『건축여행 이야기』 +업체가이드북3종을 사은품으로 드립니다.* 주택 관련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부스위치 확인하기 L-29◀
■ 2018 부산경향하우징페어 세미나■
-
2018-09-12
-
-
경량 목조 벽체 도입해 한옥 단점 극복한 양양 목구조 황토집
-
-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이 황토집을 꺼리는 이유는 경제적인 것과 함께 외풍이 심해 단열 성능이 떨어지고 흙벽 갈라짐 등으로 인한 보수의 번거로움 때문이었다. 황토 벽돌의 등장으로 단열성과 거주 편리성이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황토집은 춥고 불편한 집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양양 198.0㎡(60.0평) 복층 황토집은 경량 목구조의 벽체시공 방법을 적용한 보기 드문 사례다. 황토집 전문 시공 업체 백두대간흙건축 손이연 대표의 살림집으로 황토 벽돌을 쌓거나 황토를 맞벽을 쳐 벽체를 형성한 게 아닌 합판과 인슐레이션으로 벽체를 구성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대지면적 660.0㎡(200.0평)연면적 198.0㎡(60.0평)외벽 마감 루버, 황토 모르타르내벽 마감 황토 모르타르지붕재 한식기와창호재 시스템창호난방형태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백두대간흙건축 031-775-8330
웅장한 외관, 여러 팔작지붕이 고추 세운 처마와 어우러져 드러내는 빼어난 조형미, 누마루를 연상시키는 휴식 공간. 양양 황토집에는 여러 재밌는 테마가 있는 곳이다. 멀리서부터 시선을 단박에 빼앗는 화려하고 웅장한 외관은 마치 조선 시대 양반집을 보는 듯하고, 지붕마다 딸린 팔작지붕과 처마를 가까이서 올려다보면 뛰어난 목수 솜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중에서도 이 집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것은 춥고 관리가 불편한 황토집 단점을 경량 목구조 벽체 시공법으로 해결했다는 점이다.
전면 큰 창은 천장고가 낮아 답답한 거실에 개방감을 준다.
안방에서 본 현관. 막힘없이 뚫려 있다.
주방/식당은 거실과 바로 연결된다. 2층 면적이 제법이라 주방/식당 천장고도 낮다.
제범 넓은 안방. 전면에 배치해 채광을 살렸다.
기둥에 홈을 파 합판 들어갈 자리 만들어햇수를 거듭할수록 황토집이 진화하고 있다. 반죽한 흙으로 맞벽을 친 후 흙이 마르면 황토로 마감하던 전통 벽체 시공법이 흙벽이 갈라지고 떨어져 자주 손을 봐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하자 대안으로 황토 벽돌이 등장했다. 황토 벽돌을 쌓아 벽체를 완성한 후 내구성을 강화한 황토 모르타르로 벽을 바르면서 보수의 불편함을 덜게 된 것이다. 이제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아예 경량 목구조의 벽체 시공법을 도입한 사례가 생겼다. 바로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에 위치한 198.0㎡(60.0평) 복층 황토집이다. 황토집 전문 시공 업체 백두대간흙건축 손이연 대표의 살림집인 이 주택은 건축 모든 과정은 전통 황토집 공법에 따랐지만 벽체 시공법만은 경량 목구조에서 가져왔다. 이유에 대해 손이연 대표는 "황토집이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공법을 내놔야 해요. 전통을 지키면서 현대인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을 가져다줄 방법이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겠어요? 경량 목구조 벽체를 그대로 황토집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 건축주가 시공을 의뢰한 주택에는 할 수 없어 우리 집을 지으면서 시도해 본 겁니다"라고 말했다. 먼저 기둥마다 안쪽과 바깥쪽으로 OSB 합판이 들어갈 자리를 잡아 홈을 판다. 기둥을 세운 다음 기둥과 기둥 사이에 2"×4"경량 각재를 설치하고 외부 합판을 끼운 후 단열재를 충진한다. 그리고 안쪽으로 OSB 합판을 끼운다. 즉 경량 목구조 벽체 시공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둥을 제작할 때 OSB가 들어갈 만큼의 홈을 파는 것이 포인트다. "제법 손이 많이 가죠. 그런데 제 생각에는 처음이니까 그렇지 노하우가 생기면 어렵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경량 목구조 방식의 벽체를 세우니 무엇보다 단열 성능이 매우 개선됐습니다"라고 손 대표는 설명했다.
본채 우측에 놓인 원룸으로 욕실과 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주방이 있다.
본채 2층 거실. 가족이 머물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친척이나 지인이 쉬었다 갈 공간으로 계획했다.
현관 옆에 위치한 자녀의 방
프라이버시를 버리고 이웃과 소통하다주택은 마을 도로변에 위치해 프라이버시 확보에 불리하다. 그럼에도 울타리를 두지 않았는데 이는 이웃과 소통하려는 의도에서다. 갑갑한 도시를 벗어난 전원에서는 누구에게도 담을 쌓지 않겠다는 것. 집을 복층으로 계획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부부와 딸, 식구가 셋뿐인데 복층에다 2층은 거실, 주방/식당, 욕실, 방 등을 갖춰 한 가족이 와 살아도 될 정도로 넓게 계획했다. 또 본채 우측으로 붙여 욕실이 딸린 작은 원룸을 놓았고 누마루를 연상케 하는 휴식 공간 위로도 원룸을 드렸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나중에는 어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멀리 있는 친척이나 친구 등이 푹 쉬었다 갈 장소로 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건축주가 주로 생활하는 본채 1층은 거실, 주방/식당, 안방, 욕실, 딸 방이 놓였다. 현관 바로 우측으로 딸 방이 위치하고 현관 정면으로는 제법 규모가 되는 거실이 자리한다. 막힘없이 트고 전면으로는 큰 창을 내 천장고가 낮아 답답한 거실에 개방감을 불어넣었다. 거실 너머 현관 정면으로는 안방을, 거실과 맞닿은 뒤편으로는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여러 지붕선이 훌륭한 조형미를 뽐내고 있다. 현관에 이르는 계단이 보인다.
주택 전면으로 황토집과 어울리게 바닥에는 돌을 깔았다.
본채 2층 현관 앞으로 간단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본채 2층을 오르는 계단.
팔작지붕과 처마선이 어우러져 훌륭한 멋을 낸다.
손 대표가 자신이 시공하는 모든 황토집을 이렇게 목구조 벽체 방식을 적용해 짓지는 않는다. 진행 중인 다른 현장은 전통 공법 그대로 맞벽을 쳐 벽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전 방법을 고수할 생각이다. 같은 집처럼 보이지만 이렇듯 건축 현장에서는 날로 진화한 기술들이 선보이고 있다. 장인匠人들의 연구와 땀의 결실이 전원주택 시장을 살찌우고 있는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11
-
-
【Product】 고단열 고기밀 성능을 갖춘 독일식 현관문 HATIS
-
-
단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건축주 대부분이 단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단열재와 창호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상대적으로 외기에 직접 접하는 현관문은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창호와 함께 개구부를 이루는 현관문도 고단열 고기밀 성능이 중요하다. 그 때문에 정부에서 창호와 함께 현관문의 단열 기준을 점점 강화하는 추세다. ㈜BnF에서 최근 론칭한 ‘하티스HATIS’현관문을 주목하는 이유다. 이 현관문은 독일 살라만더의 고단열 고기밀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의 프로파일을 비롯해 유럽에서 인증받은 자재로 조립해 겨울철 최저기온과 여름철 최고기온 차가 60℃를 넘나드는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제품이다.글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BnF 031-535-3310 www.baufenster.co.kr
숙련된 직원들이 HATIS 현관문을 만들고 있다.
㈜BnF는 설립 이래 지금까지 독일식 시스템 창호와 현관문을 전문적으로 생산, 수입, 제작, 공급하면서 저에너지·패시브하우스를 위한 기밀, 단열, 환기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또 매년 독일에 기술 인력을 파견해 자체 기술력을 점검하고 향상 발전시키고 있다.㈜BnF에서 최근 론칭한 ‘HATIS’는 High Airtight & Insulation의 준말로 기밀성과 단열성을 높인 현관문이란 뜻이다. HATIS 현관문(프리미엄급 기준)은 열관류율이 0.932W/㎡·K, 통기량이 0.34㎥/h·㎡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KOLAS 인정을 받았고, 2018년 9월 개정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도 충족한다.
잠금 장치와 손잡이는 1~2㎜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기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독일 살라만더의 PVC 프로파일, NT패널, 강판, 경질 우레탄폼과 XPS를 사용하고, 외장 패널로 마무리한 HATIS는 중요 부품을 모두 유럽에서 수입해 조립한다. 프로파일에 맞는 보강재가 있기 때문이다. HATIS는 유럽 기준 TI(Technical-lnformation)에 맞춰 제작한다. 프로파일을 비롯한 보강재 등 자재 대부분을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에서 수입한다. 유럽의 경우 오랫동안 데이터를 축적했기에 제품에 맞는 검증된 자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자재의 두께와 너비가 맞아야 내풍압, 차음, 단열, 수밀 등 모든 것이 제 기능을 발휘한다. 이를 간과할 경우 아무리 좋은 프로파일을 사용하더라도 제대로 조립되지 않아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특히 외장재는 천연 펄프를 고온 고압으로 압축하고 적층한 패널인 FUNDER MAX IT를 사용해 다양한 기후에도 문제없다. FUNDER MAX IT 패널은 호화 여객선에 사용할 만큼 친환경적이며, FSC 국제산림경영 인증을 받았다. 또 세계적으로 탈색과 변색 사례가 없다는 것을 인정받아 뤼덴-솨이트 합성화학제품연구소[Kunststoff-institut Lüdenscheid]의 33년 외장 성능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염산, 신나, 산, 알칼리 등의 약품이나 담뱃불에도 변질이 없는 지속력과 내구성이 높다.
출고 전 사전 테스트 모습.
독일식 현관문은 기존 현관문 제조와 상이하다. ㈜BnF 직원들이 매년 독일 현지에서 기술 교육을 받는 이유다. 손잡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의 타공은 자동화 기계로 이뤄지지만, 잠금장치와 손잡이는 1~2㎜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기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출고 전 자체 개발한 테스트기로 엄격한 사전 테스트(작동 및 기밀 상태 등)를 거쳐 통과된 제품만 출고시킨다.
출고 시 검수자의 이름을 표기한다.
HATIS는 모두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한다. 주문에서 생산까지 10일 정도 걸린다. 출고된 HATIS 제품마다 어떤 자재와 부품이 사용됐는지 데이터를 보관하기에 A/S가 신속하게 이뤄진다. 또 wood패널의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음각과 양각으로 새겨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현관문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디지털 도어락 외에 수동 잠금장치인 훅HOOK 기어를 설치해 보안성도 높였다. 또 HATIS는 외부 면에 타공이나 이음 부분이 없어 장비를 사용해 분해하기 어렵다.
HATIS 현관문 시험 성적서
외장 패널 FUNDER MAX IT 인증서 / 힌지 인증서
고성능, 고품격 독일식 현관문으로 추구하는 HATIS는 국내 금속 단열 현관문과 비슷한 가격이며(스탠다드 기준), 스탠다드와 프리미엄군으로 나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STANDARD
STA-BETON13(일체형)PROD singleColor FRAME-BLACK / PANEL-GREYSize 1,000×2,100㎜Panel 4㎜Option 손잡이(일체형/분리형), 디지털 도어록, 도어 클로저
STA-STONE-12(일체형)PROD singleColor FRAME-BLACK / PANEL-BLACKSize 1,000×2,100㎜Panel 4㎜Option 손잡이(일체형/분리형), 디지털 도어록, 도어 클로저
PREMIUM
PRE-Corten11(사각)PROD singleColor FRAME-CAMEL / PANEL-CORTENSize 1,000×2,100㎜Panel 6㎜Option 손잡이(일체형/분리형), 디지털 도어록, 도어 클로저
PRE-Wood14(원형,가공)PROD singleColor FRAME-CAMEL / PANEL-WOODSize 1,000×2,100㎜Panel 4㎜Option 손잡이(일체형/분리형), 디지털 도어록, 도어 클로저, 패널 디자인 가공
INTERVIEW 첫인상을 좌우하는 고성능 고품격 독일식 현관문
(주)BnF 이정석 대표
Q. HATIS 현관문 개발 동기는A. 독일 현관문은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이 많다. 그러나 상당히 고가며, 내부 오픈 방식(국내에선 외부 오픈 방식을 선호)이다 보니 국내 주택에 설치하기가 다소 어려웠다. ‘만약, 국내 선호도에 부합하는 독일식 현관문을 만들면 어떨까’, ‘제대로 된 독일식 현관문을 만들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Q. 개발까지 얼마나 걸렸나A.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기술도 자재도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의 HATIS 현관문 방식인 Faced 형태의 제조 방법, 수많은 부자재 수급 여부 등 모든 것이 막막했다. 해외 동영상 자료 및 유사 제품들을 찾아보고 만지면서 하나씩 퍼즐을 맞춰나갔다. 국내 수많은 업체와 미팅하면서 자재 수급, 가공 여부 등을 정리하고, 독일의 내부 오픈 방식을 국내 실정에 맞게 외부 오픈 방식으로 수정하기까지 2년 이상 걸렸다.Q. HATIS 현관문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인식되기를 바라는지A. 우리 임직원 모두 자부심으로 만든다. 주요 부품은 물론 피스 하나까지 정직하게 사용한다. 현관문은 주택의 얼굴인 만큼 기능이나 디자인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고, 사용할수록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그래서 매달 수백 개의 현관문을 만들기보다 수십 개를 만들더라도, 그 주택에 맞는 현관문을 제대로 만든다는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다. 나아가 정직한 회사 ㈜BnF로 알려졌으면 좋겠다.Q. 앞으로의 계획A.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내년에 더 많은 디자인 및 패턴을 출시할 예정이다. ㈜BnF는 젊은 회사다. 도전 정신으로 더 좋은 현관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느리지만, 단단하게 성장해가는 ㈜BnF와 HATIS 현관문을 관심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