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아내를 위해 지은 일산 정원 예쁜 집
-
-
김선섭·조옥향 부부가 아파트를 여러 번 옮긴 끝에 마련한 전원주택이다. 부부는 평생 거주할 주택이기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건축을 계획했다. 남편은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의 경험과 건축 관련 세미나와 박람회, 서적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공간 구조부터 면적, 자재 등을 A4 50여 장에 표기해 주택 설계를 의뢰했다. 그뿐만 아니라 준공할 때까지 일련의 건축 과정을 꼼꼼히 체크했다. 그리고 준공 후엔 직접 정원등과 CCTV를 설치하고, 물탱크와 식탁, 옷장, 책장 등을 만들었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서울건축협동조합
HOUSE NOTE●DATA 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성장관리지역(주거zone), 제한보호구역, 과밀억제권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81.00㎡(115.25평)건축면적 103.47㎡(31.30평)건폐율 27.16%연면적 166.80㎡(50.46평) 지하 주차장 40.00㎡(12.10평) 1층 103.47㎡(31.30평) 2층 63.33㎡(19.16평) 기타(물탱크실) 12.23㎡(3.70평)용적률 43.78%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4개월건축비용 3억 2백만 원설계 최영집 소장시공 (주)우리하임, 서울건축협동조합 02-2054-3854 http://wrh.kr
대지 위치와 형상을 반영한 배치남편은 사업하면서 여러 번 우여곡절을 겪으며 아파트를 3채 팔았다. 주택을 옮길 때마다 아내에게 늘 미안해하며 여유가 생기면 아내 명의의 전원주택을 지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남편의 바람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경기 고양시 탄현동의 아파트로 또다시 이사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5억 원대에 월 관리비도 만만치 않았다. 이 돈이면 차라리 땅을 사서 전원주택을 짓는 게 낫겠다 싶었다. 건축주는 집터를 찾아다니던 중 당시 살던 곳에서 5분 거리에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단지를 두루 살펴보면서 접근성이 좋고 양지바른 초입의 남서향 필지를 마음에 두었다. 입지나 토목공사 상태 면에서 손색이 없는 땅이 평당 300만 원이면 가격도 적절했다. 당시 다른 사람과 분양을 진행 중이었는데, 얼마 후 해약했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매입했다. “우리 부부는 공기 맑고 한갓진 곳을 좋아해요. 그래서 산자락에 있는 아파트에서 주로 살았어요. 이곳도 주변에 나무가 많고 한가하고 조용한 게 너무 마음에 들어요. 15분 거리에 마트와 병원, 백화점 등이 있고, 단지 앞으로 대중교통도 다니기에 편리해요.”대지는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며 북쪽과 동쪽은 6m 도로에 접한다. 그래서 주택을 북쪽으로 최대한 붙여 남쪽에 넓은 마당을 확보하고 동쪽에 대문과 주차장을 냈다. 대지가 도로보다 높기에 인근 주택들 사이로 주변 자연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대지가 도로보다 3m 정도 높아 주차장을 지하에 뒀다.
외관은 징크로 지붕을 얹고, 화이트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회색 톤의 세라믹 사이딩으로 벽을 둘러 모던한 스타일로 시공했다.
자연의 기운을 집 안 가득 담은 디자인 부부는 모던한 철근콘크리트 주택이지만, 입면에서 목조 느낌이 나기를 바랐다. 징크로 지붕을 얹고, 화이트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회색 톤의 세라믹 사이딩으로 벽을 두르고, 적삼목으로 테라스와 베란다, 현관에 포인트를 준 이유다.지하 주차장 옆의 대문을 열고 몇 계단을 오르면 잘 가꿔진 정원과 함께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 전면이 보인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전면에 계단실이 보이고, 좌우로 복도가 이어진다. 이곳을 기준으로 우측에 욕실과 드레스룸이 딸린 안방이,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이 있다.
건축주는 현관을 열 때 마당에서 내부가 보이는 것을 꺼려해 포치에서 측면으로 들어가도록 계획했다.
거실 공간은 약간 넉넉한 크기로 계획했으며, 천장고를 1m 정도 높이고 데크와 마당으로 통하는 파티오도어를 설치해 개방감이 든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나란히 배치해 공간이 한결 넓어 보인다. 여기에 가족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인 거실은 천장고를 1m 정도 높이고 데크와 마당으로 통하는 시원스러운 파티오도어를 설치해 개방감이 든다. 주방 옆에 배치한 다용도실에도 안팎으로 드나들기 편한 문이 있다.
남편이 직접 식탁을 제작해 주방 옆에 뒀다.
주방/식당 공간을 거실과 일직선으로 배치했다. 주방 옆엔 다용도실을 뒀고, 다용도실에서 외부로 바로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도 계획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연도금강판 벽 - 세라믹 사이딩(케뮤), 스타코 플렉스, 적삼목 데크 - 석재내부마감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 1종 가등급 외단열 - T150 비드법 보온판 1종 나등급 바닥 - 기초위: T50 비드법 보온판 1종 나등급 - 기초밑: T100 비드법 보온판 1종 나등급 층간 - T50 비드법 보온판 1종 나등급창호 3중유리 시스템 창호
현관에서 안방 바라본 모습. 남편은 안방뿐만 아니라 각 방에 팬트리식의 드레스룸을 직접 만들어 배치했다.
욕실을 샤워하는 공간과 분리해 1층과 2층에 각각 넓게 계획했다.
“아파트에서 살 때 욕실이 좁고 샤워할 때 주방에서 물을 사용하면 수압이 약해지고 갑자기 뜨거워져 불편했어요. 그래서 주택을 지을 때 특히 욕실을 넓게 계획했어요. 또한, 옥탑 공간에 스테인리스로 된 물탱크를 직접 제작하고 수압이 일정하도록 펌프까지 달았어요.”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최대한 짧은 동선으로 계획했다. 일산 주택은 계단을 기준으로 각 실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2층에 자녀 방과 서재를 뒀다. 서재는 가끔 큰 딸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하다. 2층에 베란다와 테라스를 둬 외부를 내다볼 수 있도록 했다.
서재 베란다에 이웃과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나무를 심었다. 또한, 측면에 보이는 사다리를 오르면 물탱크실로 이어진다.
2층은 계단을 기준으로 우측에 고등학생인 딸의 방과 드레스룸이, 좌측에 서재 겸 게스트룸이 있다. 각 공간마다 외부 환경을 즐기도록 계획한 베란다와 테라스가 눈에 띈다.
2층은 계단 앞 창호를 열면 베란다고, 단 차이를 둬 테라스를 보다 높은 위치에 배치했다.
테라스는 자녀 방과 시선이 이어진다.
남편은 “이웃을 초대해 고기를 구워 먹는 게 너무 좋다”며 “앞집, 옆집, 뒷집이 모두 용띠에다 전부 딸이 2명이라 신기해 금방 친해졌다”고 한다. 마당과 주변 가득 넘실거리는 푸른 기운 때문일까. 주택에 청아淸雅한 향기가 흐르는 것 같다.
부부는 주택의 외관을 고려해 태양광을 지붕이 아닌 마당에 설치했다. 마당에는 창고와 작은 텃밭을 계획했으며, 남편은 이웃과 삼계탕을 먹을 때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삶을 수 있는 가마솥 화덕도 뒀다.
레벨차로 인해 주택 내부에서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7-09
-
-
【정원 식재 디자인】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
-
-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Combination of Red, Orange and Yellow Colour 테마는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테마가 있어야 전하려는 이야기의 의도와 주장을 명확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단을 꾸밀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테마로 화단을 보여줄지 정해야 화단을 디자인하고 꾸밀 수 있다. 그저 예쁘다고 두서없이 꽃을 심다 보면 혼란스럽고 지저분해질 수 있다. 이번 호부터 5회에 걸쳐 준비한 ‘HOME & GARDEN’은 각각 다른 테마에 따라 화단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연출하는지 보여준다. 그동안 화단 꾸미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독자라면 이번 연재를 통해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화단을 연출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본 연재는 5월에 출간된 《정원의 식재디자인(Planting Combition)》의 일부 내용입니다.글, 자료제공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한양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02-725-2737 | www.idealgarden.co.kr
꽃양귀비/오리엔탈포피
루드베키아/코레우스
강렬한 색상 조합은 화려한 정원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테마로 빨간색과 오렌지, 노란색의 조합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 조합은 여름과 가을에 잘 어울리는 화단의 색이기도 하다. 색상환의 따뜻한 색 계열에 있는 유사 색 조합인 빨간색과 오렌지, 노란색은 따뜻하고 강렬하며 활기차고 생동감이 있으나 거칠고 공격적인 느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색들은 신나고 흥겨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꽃을 따라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빨간색과 오렌지색을 띠는 꽃은 대부분 강한 햇살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살이 충분한 곳에 식재해야 한다. 그런데 색이 강한 꽃은 시선도 강하게 끌어들이기 때문에 공간이 좁고 어수선하게 보이게 한다. 이 때문에 공간이 답답하게 보이게 만든다. 작은 정원이라면 강렬한 색의 꽃을 지나치게 많이 심지 않는 게 좋다. 빨간색이나 오렌지색의 꽃은 늦여름이나 가을에 피는 꽃들이 많아 계절적 요인도 생각해야 한다. 예컨대 늦여름의 칸나가 있는 화단이나 다알리아 화단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자주색이나 갈색 잎이 있는 식물을 조합하거나 적절한 질감의 식물을 이용하면 더욱 강렬한 느낌을 연출할 것이다. 또한, 자주색 잎이 아름다운 식물이나 황금색 잎, 갈색 그라스류는 강렬한 테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THE ORANGE GARDEN / 거트루드 지킬의 오렌지 색상 화단(The Orange Garden) 식재 디자인(Color in the Flower Garden, Gertrude Jekyll. Country Life, 1908)
강렬한 테마에 사용할 식물은 일년생이나 이년생 초화류가 많아 적절하게 조합하면 된다.초화류에는 가자니아, 금계국, 검붉은 접시꽃(크림슨), 꽃양귀비, 노랑색 꽃창포, 다알리아, 동자꽃, 루드베키아, 마타리, 메리골드, 범부채, 애기 범부채, 붉은 사루비아, 일년생 사루비아, 붉은 장미, 붉은 영산홍, 비덴스, 산국, 숙근해바라기(골든피라밋), 양귀비, 임파첸스, 오리엔탈 포피, 원추리, 장미, 자주색 피마자, 제라늄, 칸나, 차즈기, 천인국, 춘자국, 크로코사미아, 코레옵시스, 코레우스, 튤립, 한련화, 향등골풀, 황화코스모스 등이 있다. 교목으로는 잎이 붉은 홍단풍, 자엽자두나무,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홍화산사나무, 산수유가 있으며, 관목으로는 겨울에 줄기가 붉은 흰말채나무, 개나리, 낙상홍, 영산홍, 영춘화, 장미, 히어리 등이 있다. 그림 도면과 스케치는 우리나라 환경에 식재 가능한 수종으로 디자인한 샘플이다. 화단의 크기는 깊이 2.5m, 길이 15m이다. 식재 계획에서 화단의 뼈대가 되는 홍단풍 교목을 화단 왼쪽에 심고, 오른쪽에 둥근 핑크 화이트 샐릭스를 배치해 화단의 균형감을 갖췄다. 화단의 깊이감과 색감을 강조하기 위해 팜파스 그라스와 핑크 뮬리, 수크령, 풍지초를 사용했다. 그라스의 질감은 다른 초화들을 돋보이게 하고 화단에 깊이 감을 주기 때문에 비교적 큰 무리 형태로 골고루 배치했다.
THE GOLD GARDEN / 거트루드 지킬의 황금색 색상 화단(Gold garden) 식재 디자인(Color in the Flower Garden, Gertrude Jekyll. Country Life, 1908)
식재 계획을 완성하면 계절별로 화사하고 아름답게 장식한 화단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이른 봄이 오면 노란색 잎의 컬러가 돋보이는 황금조팝, 풍지초, 기린초가 화단 앞을 수줍게 채워 주고, 연분홍 철쭉인 자산홍, 진한 붉은 색의 명자꽃과 노란 황매화가 화단 뒤쪽을 우아하게 꾸며준다. 노란 황매화는 정갈하면서 화려한 모습의 꽃과 잎 모양이 예뻐 화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다만, 황매화는 전지를 단정하게 하지 않으면 부피가 너무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모든 것이 왕성하게 자라는 여름엔 금계국, 루드베키아, 범부채, 원추리, 노루오줌, 접시꽃이 화단을 가득 채운다. 이때 식물들은 잎도 크고 꽃의 색도 강렬해진다. 잎의 무늬와 형태가 아름다운 칸나, 자주색 잎의 다알리아, 오렌지색 니포피아는 늦여름 화단을 강렬한 햇살만큼 강한 이미지를 만든다.
강렬한 테마의 화단 식재 도면 /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 테마의 샘플 화단(식재 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햇살이 부드러운 가을이면 숙근 해바라기 골든피라밋, 향등골풀이 은은한 햇살을 등지고 자태를 뽐낸다. 그 사이에서 핀 솜털 같은 핑크뮬리는 아득한 깊이 감을 드리운다. 꽃이 지고 늦가을이 오면 예쁘게 마른 꽃대는 새 생명을 품고 그라스와 어우러져 겨울 정원을 장식한다. 서리 내린 초겨울 화단, 서설瑞雪이 덮은 겨울 화단의 정원은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계절로 기억에 남을지 모른다.<강렬한 테마에 심기 좋은 식물 종류>
봄 - 명자나무/황금조팝
여름 - 범부채/루드베케아
가을 - 수근해바라기'골든피라밋'
초화 - 금잔화/노랑달맞이곷/메리골드
교목 - 홍공작단풍나무
관목 - 낙상홍
참고문헌《Complete Planting Design Course: Plans and Styles for Every Garden》, Hilary Thomas, Steven Wooster, Mitchell Beazley, 2009
CONTENTS1.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2.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3. 화이트 색상 테마의 화단 디자인하기 4. 그늘진 화단 디자인하기5. 자연주의 화단 디자인하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7-08
-
-
【텃밭 채소】 바비큐를 위한 텃밭 가꾸기
-
-
전원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 중 하나가 데크나 마당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바비큐다. 이를 위해 다양한 용품이 필요하지만, 쌈을 싸 먹을 채소도 빠질 수 없다. 직접 텃밭에 채소를 심어 필요한 양만큼 수확해 먹는다면 싱싱하고 맛도 두 배가 된다. 고기와 같이 먹는 대표적인 상추, 잎들깨, 쑥갓, 고추를 텃밭에 심을 때 배치하는 것부터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글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농촌진흥청 063-238-6000 www.nihhs.go.kr
상추 & 엔다이브 Endive상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생장하는 작물이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파종 후 적산온도積算溫度(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열량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생육 일수의 하루 평균 기온을 적산한 것)가 1,700℃에 달하면 꽃눈이 형성된다. 이 때문에 한여름엔 발아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엔다이브는 봄, 가을에 생육이 왕성하지만, 고온에서도 잘 자라며 장마철 폭우로 인한 피해도 적다. 이 두 채소는 심고 수확하는 방법은 비슷하다. 씨를 뿌릴 경우 줄 간격 20㎝로 줄뿌림한 뒤 15~20일이 지나서 솎아내기 시작한다. 모종으로 심을 땐 10㎝ 간격으로 두고 20일 정도 둔다. 이후 20㎝ 간격으로 솎아내면서 재배한다. 줄기 부분에 바짝 붙여 아랫잎부터 순차적으로 수확하면, 2개월 정도 지속해서 수확할 수 있다. <수확 기간>포기 수확: 파종 후 30~40일, 정식 후 20∼25일겉잎 수확: 파종 후 40~45일, 정식 후 25일경4∼5월 파종(정식): 파종 후 40(30)일 전후부터6∼7월 파종(정식): 30~35(30)일 전후부터9월 파종(정식): 파종 후 40(35)일 전후부터
쑥갓쑥갓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지만, 고온에도 강해 연중 재배할 수 있다. 쑥갓은 거의 직파(씨를 뿌리는 것)를 한다. 줄 간격을 15㎝로 유지하며 씨를 뿌린다. 이후 잎이 2~3매일 때 3~4㎝ 간격으로, 7~8매가 되면 5~10㎝ 간격을 유지하도록 솎아준다.수확은 파종 후 30~40일이 적절하며, 모종을 심었다면 25~30일 후가 적절하다. 또한, 포기째 수확해도 되지만, 줄기 아랫부분을 자르면 20일 정도 지나서 다시 수확할 수 있다. 단, 6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파종하면 30~40일 됐을 때 포기째 수확한다.
잎들깨잎들깨는 호광성 작물로 빛을 잘 받아야 한다. 17℃ 이하면 생육이 떨어지고 7~8℃ 이하면 저온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래서 잎 생산용 들깨를 심을 때 남부지역에서 재배되는 품종을 사는 게 좋다. 개화가 늦고 잎도 크게 재배되며, 품질 또한 좋기 때문이다. 잎들깨는 땅에 검은색 비닐을 덮은 후 10×10㎝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3립씩 파종하면 된다. 발아돼 자라기 시작하면 틈틈이 솎아내 옆으로 뻗은 가지를 제거해 원가지만 남게 한다. 모종은 한 포기씩 동일한 간격을 두고 심는다. 수확할 땐 본잎 4매부터 가능하며, 덜 핀 상위의 잎을 2~4개 남기고, 그 아래의 잎을 2장씩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확할 때 6월엔 3~4일, 7, 8월엔 2~3일, 9월엔 4~5일 간격을 둬야 한다.
고추고추 종자는 수명이 짧으므로 전년도에 생산된 것이 좋다. 종자를 구입하면 미리 싹을 틔워서 뿌리는 것이 좋다. 싹이 트는데 비교적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씨를 거즈나 얇은 헝겊으로 싸서 30℃ 정도 미지근한 물에 5~10시간 담갔다 꺼내 공기가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1~2일간 둔 뒤 트레이나 플라스틱 상자에 뿌린다. 이때 모판흙을 80~90% 채운 상태에 뿌리고 다시 한번 흙으로 덮어주고 물을 충분히 준다. 싹이 트는 데 4~5일 걸린다. 이후 2~3달 낮 온도 25∼30℃, 밤 온도 18∼20℃를 유지하며 모 기르기를 한다. 본잎이 10~11매이고 꽃봉오리가 맺힐 때 40~50㎝ 간격으로 심고 비닐이 잘 덮어 있게 흙을 잘 덮는다. 심은 후 10일 정도 지나면 120∼150㎝ 길이의 철근이나 파이프 등을 일정 간격으로 꽂고, 끈으로 식물체를 묶는다. 풋고추는 꽃이 피고 15일 정도, 홍고추는 45∼50일 지난 후 수확한다.Tip 좋은 고추묘 조건 1. 잎은 두껍고 비교적 작다. 2. 잎색이 너무 진하지도 옅지도 않다. 3. 줄기는 적당히 굵고, 절간 사이가 너무 멀지 않다. 4. 떡잎이 건강하다. 5. 흰색의 굵은 뿌리가 잘 발달되어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7-08
-
-
【Product】 바비큐를 위한 그릴부터 용품까지
-
-
낮이 길어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진 것은 바야흐로 바비큐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바비큐를 즐기기 위해선 그릴부터 각종 용품이 필요하다. 직화구이와 간접구이를 할 수 있는 그릴과 바비큐 용품, 그리고 요리법까지 소개한다. 글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바베큐타운 1577-3865 www.bbqtown.co.kr
바베큐타운은 웨버 그릴 제품을 총판하는 업체다. 이곳에서 공급하는 웨버 그릴은 195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바다에 떠 있는 항로표지 부표를 모티브로 한 것이 그 원형이다. 지금 흔하게 사용하는 원형 바비큐 그릴의 시초인 셈이다. 바베큐타운에서 선보이는 웨버 그릴들은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만든 제품이다. 웨버 그릴은 외부 금속 표면에 유기질 세라믹스를 얇게 입히는 법랑 코팅을 해 쉽게 녹슬지 않는다. 또한,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하는 석쇠는 최고급 등급의 304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안전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그릴이나 제품 종류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최대 보증기간이 10년이다.
웨버 컴팩트 47직화구이할 때 적합한 제품이다. 몸통 높이가 낮아 숯의 열이 고기에 바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그릴 밑에 탈부착이 가능한 애쉬 캐쳐(재받이 접시)가 있어 요리 후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한, 손잡이를 잡을 때 뜨겁지 않도록 방열판을 장착했다.●크기: 가로 53㎝, 높이 47㎝●조리 면적: 직경 47㎝●중량: 약 9㎏ ●재질: 몸체/뚜껑 - 법랑제 석쇠 - 금속제(크롬 도금) 환기 뚜껑마개 - 알루미늄 나사 - 금속제(강철)
웨버 퍼포머 프리미엄 57그릴에 여러 가지 옵션이 장착된 제품이다. 그릴 옆에서 바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테이블을 장착했다. 또한, 뚜껑에 그릴 내부 온도계와 타이머가 부착돼 있어 간접구이 훈제를 할 때 유용하다. 게다가 집게나 브러시 등의 도구를 걸 수 있는 걸이도 있다.●크기: 가로 110㎝, 세로 79㎝, 높이 110㎝●조리 면적: 직경 57㎝ ●중량: 약 44㎏ ●재질: 몸체/뚜껑 - 법랑제 고기 석쇠 - 금속제(스테인리스) 숯 석쇠 - 금속제(철) 환기 뚜껑마개 - 알루미늄 나사 - 금속제(강철) 테이블 - 내열금속제(스틸)
웨버 고 애니웨어직화구이와 간접구이 훈제도 할 수 있는 직사각형 그릴이다. 이 제품은 그릴 몸통에 뚜껑을 걸 수 있어 바람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하단의 다리를 펴면 그릴이 흔들리지 않게 지탱할 수 있으며, 쉽게 접히지 않도록 고정하는 클립도 장착돼 있다.●크기: 가로 53.3㎝, 세로 31㎝, 높이 36.8㎝●조리 면적: 가로 41.5㎝, 세로 26㎝ ●중량: 약 6.5㎏●재질: 몸체/뚜껑 - 법랑제 석쇠 - 금속제(스테인리스) 환기 뚜껑마개 - 알루미늄 나사 - 금속제(강철)
웨버 Q 1200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그릴이다. 먼저, 이 그릴의 석쇠는 주철(주물)로 만들어 열이 골고루 전달된다. 또 굽는 재료에 따라 불의 세기를 조절하는 3단 밸브가 있다. 두툼한 고기도 온도만 높이고 닫아 놓으면 골고루 익힐 수 있다. 불이 올라오는 버너 부분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해 내구성을 좋으며, 그릴 하단엔 트레이를 둬 떨어지는 기름이나 찌꺼기가 모인다. 또한, 점화할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된다. ●크기: 가로 69㎝, 세로 37㎝, 높이 42㎝●중량: 약 12㎏ ●재질: 몸체/뚜껑 - 주조 알루미늄 석쇠 - 주철(도자기 에나멜 처리) 버너 - 금속제(스테인리스)
▶RECIPE 바비큐 요리 통삽겹살 바비큐◀
01. 기름이 빠지도록 포크로 찔러준다. 02.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향신료를 사용해 럽을 미리 만든다.
03. 고기에 간이 배도록 럽을 골고루 뿌리고 문질러준다. 04. 간이 잘 배도록 약 1시간 동안 실온에 둔다.
05. 불을 붙인 브리켓 38개를 양쪽으로 나눠 넣는다. 06. 기름받이를 가운데에 넣고 고기의 잡내를 잡기 위해 맥주나 물을 붓는다.
07. 석쇠를 올려 열을 달군다. 달궈지면 올리브 오일을 묻힌 종이 타월로 석쇠를 닦아 준다. 08. 통삼겹살을 2㎝ 간격을 두고 올려 익힌다.
09. 통삼겹살 바비큐 완성!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7-07
-
-
가평 펜션, 뮤지션과 함께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다 '아일랜드 코쿤'
-
-
‘여행도 많이 다녀봐야 제대로 즐길 줄 안다’고 한다. 수없이 여행을 떠나며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곳을 찾게 된다면 그날의 여행이야말로 더없이 기쁘고 행복할 것이다. 그러한 곳을 찾았다면 설렘으로 가득 차 전날 잠까지 설칠지도 모른다. 짐을 꾸리는 내내 기대감도 한껏 담을 것이다.즐거운 맛집 여행도 좋고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음악에 취해보거나 미술에 심취해보고 싶다면 문화예술을 담아낸 펜션으로 감성 여행을 떠나보자. 뮤지션과 함께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다 아일랜드 코쿤아일랜드 코쿤은 천편일률적인 펜션 놀이문화에 공연이라는 콘텐츠를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뮤지션들에 의해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아일랜드 코쿤. 놀이에서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면 아일랜드 코쿤을 기억해두자.
INFORMATION위치 경기 가평군 북면 제령리 654입실시간 오후 3시 퇴실시간 오후 1시객실 9실 + 캠핑장비품 쿡 TV, 냉장고, 침대, 에어컨, 커피포트, 와이파이, 티 테이블, 욕실용품기타 파티&공연, 카페&BAR, 야외공연, 야외수영장, 식사문의 031-581-4112 http://islandcocoon.com
CONCEPT음악과 신명 나는 파티! 펜션지기 두 형제 뮤지션은 단순히 숙박과 바비큐 공간만을 제공하는 기존 펜션문화에 혁신을 외친다. 금요일과 주말 밤이면 발라드, 힙합, 재즈, 탱고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을 넘나드는 공연을 펼쳐 숲속에서 클럽을 만난 듯하다. 이도 모자라 커플을 위한 파티, 출산을 위한 ‘베이비 샤워’, 결혼 전 여성들이 즐기는 마지막 파티 ‘브라이던 샤워’, 개인을 위한 ‘프라이빗 파티’, 다양한 차와 디저트를 즐기는 ‘Tea 파티’ 그리고 ‘칵테일파티’를 진행한다. 아일랜드 코쿤의 진화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진정한 멀티 펜션을 향해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TRAVEL POINT가평은 연인, 가족, MT 등 모두가 즐겨 찾는 지역으로 꼽는다. 남이섬, 자라섬, 아침 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용추계곡 등 가평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심에 놓인 아일랜드 코쿤은 파티의 여흥이 가실 새 없이 주변 지역을 둘러보기에 바쁜 곳이다. 대부분 자동차로 20분 거리 내에 있고 먼 곳도 1시간을 넘지 않는다. 각 관광지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미리 정보를 챙겨가는 게 포인트다.
INTERIOR펜션 외부는 건물과 바닥을 파스텔 톤의 타일로 마감해 깔끔하다. 커플 객실은 화사하고 밝은 색감을 담은 공간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이용해 감성을 자극한다. 4인실은 잘 꾸며진 집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공연과 파티가 이뤄지는 ‘누에 Nue'는 빈티지 인테리어와 장식이 눈을 즐겁게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7-07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_이아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외쪽지붕으로 천의 얼굴을 한
김해 우솔가
‘우솔가’라는 이름엔 14세 축구 꿈나무인 막내아들이 우람한 소나무처럼 바르고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주택을 소나무처럼 바르고 웅장하게 짓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우솔가는 법정 건폐율과 용적률, 그리고 지구단위계획에서 요구하는 각종 규제에도 공간 활용도와 외관 디자인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주택이다. 특히, 물매 방향이 다른 2개의 외쪽 경사 지붕이 연출하는 뷰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우솔가를 천의 얼굴을 지닌 주택처럼 보이게 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이아 | 취재협조 ㈜이아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택지개발예정지구, 상대정화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85.80㎡(86.45평)
건축면적 132.22㎡(39.99평)
건폐율 46.26%
연면적 198.26㎡(59.97평)
1층 118.50㎡(35.85평)
2층 79.76㎡(24.13평)
용적률 69.37%
설계기간 2016년 7월~8월
공사기간 2016년 11월~2017년 5월
건축비용 3억 7천만 원(3.3㎡당 약 6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노출콘크리트 미장, 스타코, 탄화목
데크 - 석재,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도장
벽 - 도장, 벽지
바닥 - 타일, 강마루
단열재 지붕 - 180T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100T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30T 비드법 보온판
창호 알파칸
현관 코렐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설계 ㈜이아 이미정 실장 / 강한솔 과장
1522-0264 www.iiaa.co.kr
시공 건축주 직영
알차고 야무진 공간 활용
밝고 에너지 넘치는 14세 축구 소년, 그 위로 18세와 20세인 든든한 누나 2명 그리고 건축주 부부, 여기에 새하얀 털 뭉치인 대형견 2마리까지. 구성원 수로만 일곱에 달하는 건축주 가족은 설계 협의 시 ㈜이아에 퍼즐게임의 조각들처럼 서로가 꿈꾸는 주택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풀어 놓았다.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몇 가지 있었다. 대지의 건폐율을 최대한 활용할 것, 1층과 2층을 분리할 것, 정원에 대형견의 거처도 갖출 것 등이었다.
우솔가가 들어선 대지는 개발행위로 토목 및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단지의 코너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아에선 “주택을 디자인할 때, 평지붕의 모던한 외관을 상상했지만, ‘지붕 면적의 3/10 이상 물매[Pitch]를 유지해야 한다’는 구역 내 지구단위계획 규정상 경사 지붕의 매스를 살리는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한다. 바로, 동서남북, 어디에서 바라보든 외관을 뽐낼 수 있는 지붕의 디자인이다. 그 결과물이 앞뒤로 물매의 방향을 달리한 2개의 외쪽 지붕[Shed]이다. 우솔가의 지붕은 정면 뷰에선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반듯한 외쪽 지붕처럼 보이고, 서쪽으로 돌아갈수록 정면과는 전혀 다른 엇각을 이루며, 배면에 이르면 마치 중앙부에 골을 만든 ‘V’자형 단면을 가진 버터플라이 지붕처럼 보인다. 이러한 지붕의 반전으로 인한 동서남북에서 바라볼 때의 전혀 다른 느낌이 우솔가 매스 디자인의 포인트다.
가족 구성원의 개성을 담은 인테리어
우솔가의 1층엔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이, 우측에 건축주 부부와 막내아들의 방이 배치돼 있다. 꽉 찬 건폐율로 배치된 평면 구조임에도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주택의 중심 격인 거실 공간의 층고를 5m 높이고 남서측에 커다란 창호를 설치해 시지각적으로 개방감과 확장감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 거실 한쪽엔 가족 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매립형 벽난로가 있다. 주방/식당과 거실 사이엔 평소 차를 즐기는 아내를 위한 평상 느낌의 좌식 공간이 있다.
2층은 대학 초년생인 두 자매의 영역으로 2개의 방과 1개의 드레스룸, 1개의 욕실이 있다. 2개의 방은 아기자기한 소녀의 감성을 표현하고자 외쪽 경사 지붕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복층으로 디자인한 형태다. 또한, 2개의 방은 포켓도어를 통해 드레스룸과 서로 통한다. 이렇듯 우솔가의 내부 디자인에서 가족 개개인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이아는 “꽉 찬 건폐율로 넓은 마당을 포기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한다. 하지만, 동쪽 그늘진 부분의 새하얀 털 뭉치 대형견의 보금자리 및 목욕 공간, 그 반대편의 미니 바비큐 공간, 북쪽의 세탁 공간 배치, 그리고 이 모든 공간의 마무리 담장까지. 우솔가는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까지 공간을 헛되지 않게 알차고 야무지게 계획한 주택이다.
-
2018-07-06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수원 목조주택_삼간일목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편안한 중목구조 2.9ℓ 패시브하우스
수원 삼목헌三木軒
삼목헌은 편안함, 중목구조, 패시브하우스를 모두 통합한 작업이었다. 편안함의 가치를 추구하는 ‘푸른 나무’, 중목구조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튼튼한 나무’, 그리고 패시브하우스의 쾌적함과 에너지 절약을 추구한 ‘건강한 나무’. 즉, 이 3개의 나무로 지어졌다고 할 수 있다.
글 권현효 소장(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 사진 삼간일목, 백홍기 기자(메인사진)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0.00㎡(124.03평)
건축면적 157.82㎡(47.74평)
건폐율 38.49%
연면적 290.73㎡(87.94평)
지하 74.17㎡(22.44평)
1층 150.01㎡(45.38평)
2층 66.55㎡(20.13평)
다락 20.74㎡(6.27평) ※면적 산정 제외
용적률 70.91%
설계기간 2016년 1월~10월
공사기간 2016년 11월~2017년 7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갈바륨 컬러강판
벽 - 세라믹 사이딩(아이큐브)
데크 - 탄화목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지(방)
벽 - 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지(방),
적삼목
바닥 - 코르크 바닥재, 자기질 타일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철재 위 도장, 강화유리
단열재 지붕 - T100 ×2겹,
경질 우레탄 보온판 2종 2호
벽 - T100 ×2겹, 경질 우레탄 보온판
2종 2호(동건패널)
최하층 바닥 - T100 + T120
압출법 보온판 특호
층간바닥 - T50 압출법 보온판 특호
창호 3중유리 PVC 시스템 창호(레하우)
현관문 단열 현관문(엔썸)
주방가구 클린업(cleanlady)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바일란트(ecoTEC plus)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에너지(태양전지 모듈)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02-6338-3131 www.sgim.co.kr
시공 ㈜GIP ARCHITECTURE
031-8020-8800
패시브하우스를 지으려는 건축주 부부는 평상시 패시브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온 삼간일목을 눈여겨본 모양이다. 전화 상담 후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 건축주 부부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설계 방향이나 추구하는 건축철학은 어떠한지 삼간일목을 알고 싶다”고 했다.
여러 가지 생각해도 크게 내세워 사람을 끌어들일 만한 철학이나 말주변도 없었다. 그래서 삼간일목의 평상시 작업 내용이나 과정,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 가지 생각을 설명했다. 편리와 편안함의 차이, 합리적 감성, 건강한 해석 그리고 공간과 장소의 올바른 관계 설정과 적합성 문제 등등. 마치 건축 기자의 인터뷰에 답하듯 꾸역꾸역 부족한 내 생각들을 겨우겨우 말해나갔지만, 그러한 질문들을 한 건축주 부부가 참으로 고마웠다. 마치 현실의 크리틱Critic을 받는 느낌이랄까.
며칠 후 건축주 부부는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내왔고 결이 맞는 사람, 겸손하고 귀한 사람을 위한 집 짓기가 시작됐다.
“지난 주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절하게 상세히 잘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며칠간 아내와 논의한 끝에 삼간일목과 함께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소장님이 말씀하신 편안함이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일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대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함의 가치 & 중목구조 패시브하우스
합리적인 편안함의 가치로부터 시작한 삼목헌은 중목구조이면서 3.0ℓ이하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제껏 지어온 집들과 연속된 태도나 가치 선상에서의 ‘편안함’, 구조적 안전성 및 시공 품질의 정확성을 기본으로 하는 ‘중목구조’, 에너지 효율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추구하는 ‘패시브하우스’. 이 세 가지를 모두 통합하는 작업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거주자의 삶에 있어 편안함과 적합성, 그리고 장소와 공간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설계한 집. 이것을 중목구조가 요구하는 구법과 일치시키는 작업, 그리고 중목구조가 가지는 특이성과 함께 패시브하우스라는 정량적 에너지 해석과 기술적 디테일과의 만남은 끊임없는 피드백과 함께 상당한 연구의 시간이 필요했다. 한편, 그동안의 모든 작업을 통합하고 실현해내는 의미 있는 과정이기도 했다.
공간적으로 전체 건물의 단열 존과 분리된 지하 주차 공간, 1층 볼륨의 현관·주방/식당·게스트룸 영역, 그리고 2층 볼륨의 주거 공간(1층은 거실과 안방 영역, 2층은 가족실과 두 자녀의 독립된 생활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구분했다. 그러면서 영역이 겹치는 중앙 계단과 보이드Void 공간으로 전체가 통합되도록 구성했다.
3개의 나무, 삼목헌
삼목헌은 편안함의 가치를 추구하는 ‘푸른 나무’, 중목구조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튼튼한 나무’, 그리고 패시브하우스의 쾌적함과 에너지 절약을 추구한 ‘건강한 나무’. 즉, 이 3개의 나무로 지어졌다고 할 수 있다. 언제나 합리적이고 예의 바르며 고운 사람들과의 작업은 항상 더 많은 애를 쓰지만, 늘 그만큼의 부족함을 느낀다. 그러나 그 부족함 사이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것 역시 사람의 마음이다. 늘 배려와 기도 그리고 감사함으로 함께한 삼목헌은 아마도 이러한 마음들이 나무처럼 자라나는 집이 될 것 같다. 이러한 마음들이 가득한 두 딸을 둔 건축주 부부는 아마도 삼목헌을 가꿔나가면서 더욱 온전히 사랑을 익혀가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삼목헌의 편안함과 따뜻함의 열매가 가족의 삶뿐만 아니라 주위의 이웃들에게도 향기롭게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
2018-07-06
-
-
【Home Plan】 동그라미와 네모가 결합된 19평형 동네주택
-
-
대지는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이 아닌 다각형이다. 동그라미는 방향성이 없다. 그래서 다각형 대지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형태가 동그라미라고 생각했다. 동그라미 안쪽에 정사각형이 포함돼 있고, 정사각형 중심에 계단이 자리 잡았다.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02-2051-1677 | E kddh@kddh.kr | W www.kddh.co.kr
HOUSE PLAN정사각형 바닥면적 5.5m × 5.5m원형지름 10.8m연면적 63.77㎡(19.30평)침실 19.00㎡(5.75평)욕실과 간이 책상 10.79㎡(3.26평)주방과 현관 14.18㎡(4.29평)식탁 7.50㎡(2.26평)거실 12.3㎡(3.72평)
맞춤형 실배치현관에 들어서서 반 층을 내려가면 선큰과 큼지막한 방이 있다. 그 오른쪽에 화장실을, 왼쪽에 작은 책상을 배치해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반 층을 다시 올라가면 다용도실과 연결된 주방이 있다. 외부와 연결되는 다용도실 가까이에 현관으로 다시 내려갈 수 있는 외부 계단이 있다. 현관에서 반 층을 올라가면 식사 공간이, 그곳에서 또 반 층을 올라가면 거실이 있다. 실의 배치는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기에 상부와 하부를 바꿔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다목적 외부 공간네모반듯한 평면을 이룬 육면체와 그 주위를 감싼 원통의 외부 공간이 있다. 육면체와 원통이 만들어낸 외부 공간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더 자유로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테라스 역할을 겸하기도 하고 실내가 확장되는 외부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절반의 외부 공간은 절반의 내부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듯 경계가 모호한 공간은 주택이 가져야 할 역할을 좀 더 성실히 수행할 수 있게 만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7-06
-
-
전통을 꿈꾸는 세종시 길마당마을 '적벽주택'
-
-
세종시는 신도시답게 한옥마을, 저탄소녹색마을, 여성행복커뮤니티 등 다양한 특화권역을 곳곳에 계획했다. 그중 도담동에 위치한 길마당마을은 2014년 설계 공모전 당선안을 반영해 조성한 획지형 단독주택용지다. ‘길로 엮인 동네, 마당을 품은 집’을 기본 콘셉트로, 한국 전통 한옥의 공간 구조와 전통 마을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표현해낸 단독주택단지다. 길마당마을의 일부분인 적벽주택을 통해 전통과 현대 주거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살펴보자.글 사진 이상현 기자 실내 사진 ㈜단독주택을 꿈꾸는 사람들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도담동지구/지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51.00㎡(75.92평)건축면적 95.89㎡(29.00평)건폐율 38.20%연면적 176.48㎡(53.38평) 1층 89.89㎡(27.19평) 2층 86.59㎡(26.19평) 다락 28.94㎡(8.75평) ※면적 산정 제외용적률 70.31%설계기간 2017년 2월~4월공사기간 2017년 5월~12월건축비용 3억 1천4백만 원 (3.3㎡당 580만 원)설계 엠씨건축사사무소 044-866-0459시공 ㈜단독주택을 꿈꾸는 사람들 044-862-0536 www.yourdreamhouse.co.kr
“안길, 샛길, 고샅길 등 크고 작은 길들을 걸으며 자연스러운 이웃 간의 소통과 교류가 일어났던 한국 전통마을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며, 이 길들이 모이는 동네 어귀엔 느티나무와 평상이 놓여 주민을 위한 만남의 장소로 계획. 집들은 마당을 하나씩 품어 고요히 자연과 호흡했던 한국 전통 주택의 품격을 회복.” 이것이 ‘길로 엮인 동네, 마당을 품은 집’, 길마당마을 단독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이다.각 주택은 전통 한옥 요소인 마당을 핵심으로 하여 필지 유형에 따라 ‘ㄱ’ 또는 ‘ㄷ’자 형으로 중정을 감싸 안도록 배치돼 있다. 최소 규모 25㎡(7.56평)인 중정은 본채와 별채 사이에 계획해 폐쇄적이지 않으면서도 사생활 보호와 더불어 도로에서 통일된 경관 질서를 명료하게 나타낸다.
왼쪽에 필로티 형식을 띄는 부분이 별채고 나머지 부분이 본채다.
입면은 최고 높이 9.0∼9.3m로 본채와 별채 매스를 분절하고, 창과 문 등 개구부를 제외한 외벽 면적의 70% 이상이 조적이며, 본채는 45°이상 물매의 박공지붕으로 이뤄져 있다.길마당마을에 들어선 주택의 유형은 필지의 위치와 형상에 따라 4개로 나뉜다. 하지만, 거실과 주방/식당을 담은 본채를 제외하고 평면의 질적 수준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거주자의 다양한 가족 구성과 생활양식, 필지의 위치 및 형상 등의 조건에 따라 별채 및 규모를 변형할 수 있다.
거실은 앞뒤로 큰 창호를 설치해 데크까지 공간을 확장시켰다.
전통 한옥과 현대주택의 공간 접목한옥의 특징은 한 가지로 정의하기 힘들다. 마루, 구들, 처마, 채나눔, 마당 등 여러 가지 인자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길마당마을에서 강조한 부분은 채나눔과 마당이다. 하지만, 적벽주택은 필지의 형상이 삼각형이라 본채와 별채 사이에 최소 규모 7.56평의 중정을 둘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한옥 공간의 의미를 부여한 설계로 진행한 이유인데, 본채와 별채를 붙여 중정 대신 주택 뒤에 후원後園 격인 작은 뒷마당을 조성했다. 그로 인해 마을 내에서 유일하게 뒷마당을 둔 주택이 됐다.적벽주택은 현관을 지나 거실로 들어서면, 전·후면에 큰 창호가 있어 개방감이 들고 실내 공간과 외부 공간인 앞마당과 뒷마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마치 채나눔을 한 본채와 별채 사이에 생긴 중정에 앞뒤를 필로티로 마감한 것과 비슷한 설계다. 지인의 방문이 잦은 건축주에겐 외부 공간과 연계한 거실은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안성맞춤이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주방은 11자형으로 아일랜드 식탁까지 이용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전면에 3면을 유리로 마감한 다실이 보인다.
거실에서 본 현관과 계단실. 현관이 답답하게 보이지 않도록 계단 쪽으로 원형 창을 냈다.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이 별채고 우측이 본채다. 별채는 게스트룸으로 계획하고, 본채는 많은 지인을 수용하도록 넓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나란히 배치했다. 앞뒤 마당으로 통하는 거실은 한옥의 대청과 사랑방 역할을 겸한다. 주방/식당 전면엔 다실茶室, 후면엔 다용도실을 배치해 유사 기능 공간을 한 데 엮음으로써 주부의 동선을 단순화했다. 별채와 본채 사이에 욕실과 계단실을 배치했다. 현관 앞에 계단실이 있지만,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현관 우측 중문을 지나 왼쪽으로 U턴해 2층으로 올라가도록 동선을 돌렸다.
1층 방(별채)은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다가 추후 부모님을 모실 공간이다.
계단실은 바닥에 고무나무 집성판을 깔고 평철 난간을 세워 나무로 덮었다.
계단에서 바라본 가족실과 다용도실
2층 계단실 전면에 간이주방을 설치하고 행거도어를 달아 깔끔한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1층이 손님을 맞이하는 공적 공간이라면 2층은 오롯이 가족만을 위한 사적 공간이다. 2층 계단실 앞에 간이주방을 배치해 1층으로 오르내리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계단실 오른편에 1층 거실과 비슷한 크기의 가족실을 계획하고 평상을 배치했다. 평상 좌우는 책장으로 북카페처럼 꾸미고 자녀방과 연계해 언제든 독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 벽 - 적벽돌(우성) 데크 - 방킬라이 천연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석재 디자인 타일 바닥 - 강마루, 포세린 타일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2(크나우프), 웜루프 외단열 - 스카이텍 8T 내단열 - 인슐레이션 R21(크나우프)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집성판재 난간 - 평철창호 독일식 3중유리 창호(엔썸)현관 단열도어(코렐)조명 LED(국산)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 보일러
평상을 설치한 2층 가족실은 앉거나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 같은 디자인이다.
INTERIOR POINT!
패턴의 입체감이 살아있는, LG하우시스 Z:IN 화이트 톤 실크벽지깔끔한 인테리어의 바탕에 있는 LG하우시스 Z:IN의 실크벽지. 지아프레쉬(Fresh)를 비롯해 베스띠, 휘앙세 등 다양한 벽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LG하우시스 Z:IN이 최고급 라인의 프리미엄 벽지 ‘디아망’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기존 제품 대비 표면의 엠보싱이 최대 2배 더 깊어 소재의 질감을 정밀하고 세심하게 표현하여, 최고급 수입 벽지에서 볼 수 있었던 깊고 풍부한 패턴의 입체감을 손 끝에서 느낄 수 있다. 특수 처방 기술을 적용해 무게는 25% 줄여 시공 편의성을 높였고, 표면 코팅층에 식물 유래 성분을 약 10% 가량 적용해 소비자의 건강까지 챙겼다.
디아망 벽지_크로쉐 PR003-6 / 디아망 벽지_유로 타일 PR001-1
디아망 벽지 _ 헤링본 PR010-2
지붕 모양대로 천장고를 높여 다락까지 시야를 넓혔다.
아이들의 놀이 공간인 다락은 벽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개방감을 주면서 2층 가족실에서 수시로 아이들의 모습을 살피도록 했다.
다락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벽을 유리로 마감해 답답함이 없다.
*건축주는 오랜 기간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꿈꿨다고 한다. 어린 자녀가 마음껏 뛰어놀 뿐만 아니라 가족도 다양한 공간감을 가지며 생활하기를 기대한 만큼 지금의 단독주택 생활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전통마을처럼 길마당마을 속 적벽주택에도 밝은 기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뒷마당은 데크를 설치해 거실의 연장선으로 바비큐 파티를 열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다.
다양한 입면을 가졌지만 통일된 아름다움이 보이는 길마당마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7-06
-
-
[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 외쪽지붕으로 천의 얼굴을 한 '우솔가'
-
-
외쪽지붕으로 천의 얼굴을 한 김해 '우솔가'
‘우솔가’라는 이름엔 14세 축구 꿈나무인 막내아들이 우람한 소나무처럼 바르고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주택을 소나무처럼 바르고 웅장하게 짓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우솔가는 법정 건폐율과 용적률, 그리고 지구단위계획에서 요구하는 각종 규제에도 공간 활용도와 외관 디자인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주택이다. 특히, 물매 방향이 다른 2개의 외쪽 경사 지붕이 연출하는 뷰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우솔가를 천의 얼굴을 지닌 주택처럼 보이게 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이아 | 취재협조 ㈜이아
<기사전문보기>
-
2018-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