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인테리어Home >  주택&인테리어
-
[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
[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
[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
-
[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
[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
[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
[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주택&인테리어
-
-
[HOUSE & INTERIOR] 다양한 취미 공간 반영한 도심 속 고급 주택 로얄하우스 인테리어
- 다양한 취미 공간 반영한 도심 속 고급 주택 로얄하우스 인테리어 최근 코로나 시국과 맞물리면서 비대면으로 취미활동 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예비 건축주가 늘었다. 이번 호에 소개할 주택은 연면적 635㎡(192평), 지상 3층 규모에 홈트레이닝과 홈바 등 다양한 실내 취미활동 공간을 제공하도록 설계한 집이다. 글 최영환(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진행 백홍기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DATA 위치 대전 중구 오류동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55.20㎡(228.44평) 건축면적 322.05㎡(97.42평) 연면적 634.89㎡(192.05평) 1층 308.40㎡(93.29평) 2층 276.45㎡(83.63평) 3층 132.34㎡(40.03평)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방수 벽 - 라임스톤, 에어로 사이딩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T220 단열재 가등급 외벽 - T125 단열재 가등급 내벽 - T115 단열재 가등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IOR POINT! 도심의 편리한 생활권에 있는 로얄하우스는 라임스톤과 에어로 사이딩 등 최고급 외장재로 마감해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실내는 화이트 바탕에 블랙 가구와 창틀, 우드 톤 가구, 골드 소품 등을 포인트 요소로 활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호화로운 장식이 돋보이는 메인 현관 메인 현관에 들어서면 밝은 톤 아이보리 바탕에 이지스톤 고급 마감재와 샹들리에를 고급스럽게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발장 맞은편에 있는 벤치와 대형 거울장은 코원하우스 맞춤가구 브랜드인 노블핏 NobleFit으로 제작했다. Interior Data 현관문 YKKAP 양개도어 바닥 포셀린타일, 인조대리석 벽 포셀린타일, 웨인스코팅 천장 실크벽지 가구 및 벤치 노블핏(코원하우스) 홈 파티를 위한 거실과 홈바 거실은 많은 손님을 초대해 홈 파티를 즐겨도 좋도록 넓은 면적과 기능을 담았다. 면적은 넓게 18평을 할애하고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한 뒤 홈바를 설치했다. 홈바는 시스템 오븐과 하이라이트 인덕션을 설치해 조리 기능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이지스톤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아트월 포셀린타일, 금속 선반, 노블핏(코원하우스) 이상적인 재택근무 환경 갖춘 2층 침실 이 공간은 일반적인 주택 거실과 비슷한 면적을 확보한 뒤 침실과 홈 오피스, 드레스룸, 전용 욕실을 구성했다. 침실과 사무 공간 사이에 파티션을 설치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업무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파티션을 강화유리와 철제프레임으로 제작해 공간이 더욱 심플하고 모던해졌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 강마루 헤링본 패턴 시공 도어 영림 ABS 여닫이 도어 벽 실크벽지, 금속 파티션 천장 실크벽지 난간 벽체, 핸드레일, 벽부형 조명 레일 건축주 부부의 프라이빗 한 드레스룸 1 안방 전용 드레스룸은 반투명 유리장과 액세서리 스토리지 등 고급 자재로 제작한 가구로 채웠다. 남쪽 벽에는 공간을 은은히 밝히기 위해 채광용 창을 냈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 강마루 헤링본 시공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맞춤가구로 구성한 고급형 드레스룸 2 코원하우스 맞춤가구 브랜드인 노블핏으로 구성한 드레스룸으로 어디에도 없는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 강마루 헤링본 시공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포인트 조명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손님을 위해 독립형으로 구성한 게스트룸 손님이 편하게 쉬도록 침실과 욕실을 별도로 구성했다.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한 도어락 등을 설치한 건축주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Interior Data 바닥 NOVA 원목마루 벽 천연 에덴바이오 벽지 천장 천연 에덴바이오 벽지 도어 영림 ABS 여닫이 도어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홈트레이닝을 위한 나만의 홈짐 헬스장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설계했다. 양쪽 벽면에 전면 거울을 설치해 실제 헬스장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었다. 벤치프레스, 뎁스머신 등 여러 가지 헬스 기구를 배치해도 공간이 넉넉하게 10평 정도 확보하고, 운동 후 바로 샤워할 수 있게 별도 욕실도 준비했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 강마루 벽 실크벽지, 전면 거울 실별로 특색 있게 디자인한 욕실 각 침실은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배치한 뒤 샤워 부스와 화장실까지 준비했다. 2층의 넓은 침실 옆에는 대형 욕조를 갖춘 욕실을 배치해 안락하고 즐거운 목욕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포인트 타일 천장 SMC 천장재 도어 영림 ABS 여닫이도어 욕조 인터쿠아 루나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위생도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홈가드닝과 홈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3층에 설치한 캐노피와 테라스를 합친 면적은 약 24평이다. 루프탑은 외부 경계선 따라 화단을 설치해 꽃과 나무를 심어 아담한 정원으로 꾸밀 수 있게 했다. 이곳은 넓고 시원한 풍경을 제공해 홈 캠핑의 낭만을 한껏 누리기에도 좋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HOUSE & INTERIOR] 다양한 취미 공간 반영한 도심 속 고급 주택 로얄하우스 인테리어
-
-
현장 건축 최소화로 갈등 없이 지은 집 연천 모듈러 주택
- 건축 과정에서 건축주와 시공자 간에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민원도 골칫거리 중 하나다. 건축주 부부는 이 부분을 최소화하고 싶었다. 그래서 현장 건축보다는 시간적으로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거실이나 주방, 방, 화장실 등을 모듈 단위로 각각 제작한 후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는 모듈러 주택으로 결정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취재협조 스마트하우스 하루홈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연천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농림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20㎡(157.3평)건축면적 97.25㎡(29.42평)건폐율 18.7%연면적122.93㎡(37.19평)1층 77.42㎡(23.42평), 별채 19.83㎡(6평)2층 25.68㎡(7.76평)용적률 23.64%건축비용 2억 원(본채, 별채, 데크, 정원 포함)설계 및 시공 스마트하우스 1544-7271 http://haruhome.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이아라벽 - 아이아라, 루나우드내부마감천장 - 루버,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화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집성목창호 보스톤코리아 시스템창호현관 센터하프도어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콘덴싱) 입구에 널찍하게 데크가 펼쳐져 있어 여유가 느껴진다. 현관으로 들어가면 공용욕실을 만나고 우측에 거실과 주방, 좌측에는 부부 방이 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이 카피는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건축주 부부 같은 분들에게 어울리는 문구가 아닐까. 서울에서 나고 자란 부부는 일 때문에 서울, 성남, 전주 등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젊음이 갔고 어느덧 노년으로 접어들었다는 것. 노후에는 시골에서 조용하게 보내고 싶었다고 한다. “젊은 날에는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나이가 들자 하던 일 내려놓고 조용하게 살고 싶어지더군요. 노후를 보낼 집을 짓기로 했어요. 도심 속 아파트에서만 살아오다 보니 더 이상 도시에서 살고 싶지는 않았고 자연환경 좋은 곳에서 즐기고 싶었죠. 부모님이 살고 계신 포천이면 괜찮겠다 싶었어요. 땅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수몰됐던 곳(재난취약지역) 이어서 건축 허가가 나지 않았어요.” 포천에 집을 지을 수가 없게 되자 다른 곳을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부지를 발견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포천과 가까운 연천에서 괜찮아 보이는 부지를 만났다. 연천군 전곡읍과 10분 거리이고 동두천까지는 15분 거리로 자연환경이 좋으면서 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해 조용하면서 생활에도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22년부터는 전철 1호선이 소요산에서 전곡역을 거쳐 연천까지 개통돼 대중교통도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고, 또 동두천에서 넘어오는 3번 국도와 연결되고 37번 국도로 나가면 포천으로 연결된다는 점에 마음이 끌려 터를 잡기로 결정했다. 도보로 15분 거리에 한탄강이 있어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다는 점도 한몫했다. 부부는 20년 가을에 부지를 마련하고 집 지을 준비에 나섰다. 현관에서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거실에서 안방과 계단실로 연결되는 복도. 거실은 층고를 높게 해 시원해 보인다. 천장을 원목 루버로 마감해 목조주택의 매력을 실내에서도 한껏 느낄 수 있다. 거실에서 본 주방 쪽 모습. 마루는 강화마루와 방 내부의 은은한 목재 색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주방은 산뜻한 분위기의 화이트와 차분한 느낌의 루버가 조화를 이룬다. 1층 안방. 흰색 실크 벽지로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과 밝은 느낌을 연출했다. 안방에서 본 모습. 드레스룸과 2층으로 가는 계단실이 보인다. 1층 공용 화장실. 모듈러 주택을 선택한 이유“막상 시골에 집을 지으려다 보니 고민이 되더군요. 텃새도 있을 것이고 건축 진행 과정에서 갈등도 있을 것이고……. 갈등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었어요. 예전에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속 섞는 일을 직접 경험했거든요. 그때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죠.” 부부는 4~5개월 동안 신경 쓸 일이 많은 현장 건축보다는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여러 방법을 살펴보다 찾은 것이 모듈러 주택이다. 건축주와 시공자 간에 갈등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 같았고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듈러 주택은 거실이나 주방, 방, 화장실 등을 모듈 단위로 각각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공장에서 80~90% 정도 제작한 다음에 현장에서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고른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집을 짓는다는 개념보다는 규격화된 상품을 구입한 후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는 것이다.부부는 모듈러 주택으로 결정하고 업체를 알아보았다. 업체별 디자인과 마감재 등을 꼼꼼하게 비교 검토하며 살펴보았는데, 그중 스마트하우스 하루홈의 ‘프리즘 300’ 모델이 가장 맘에 들었다. 계단실. 2층 복도. 2층은 딸 전용 공간이다. 2층 딸 방. 딸 전용 피아노실. 피아노실에서 연결되는 테라스. 모듈러 주택 ‘프리즘 300’부부가 선택한 ‘프리즘 300’은 멋스러운 외관과 화려하지 않으면서 단조롭지도 않은 패턴을 가지고 있어 디자인 면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고 전원주택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프리즘 300은 높낮이가 다른 두 모듈이 겹쳐 만들어낸 ‘H’자 구조의 특이한 형태입니다. 실내는 층고가 높아 시원하고 개방감을 강조했습니다. 짙은 회색으로 무게감 있으면서도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아라 외장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입니다. 화재와 스크레치, 외부환경에 강한 외장재로 난연 1급 제품입니다.” 21년 봄에 ‘프리즘 300’을 주문했고, 현장 설치 작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10일 정도 마감 작업이 이뤄졌고 6월 말에 입주할 수 있었다. 주문 제작된 주택 모듈을 옮기는 과정에서 대형 트럭이 오가다 보니 주민들과의 가벼운 마찰이 있기도 했지만 현장 작업 기간이 짧아서 다행이었다고 한다. 소요된 비용은 ‘프리즘 300’ 30평에 별채 6평, 데크와 정원 등 추가 공사까지 총 2억 원 남짓 들어갔다. 도심을 떠나 시골에서 새롭게 적응하고 있는 부부는 아쉬움 없고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집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만 전원생활 자체가 그냥 좋은 것 같습니다. 공해가 없고, 공기 좋고 물 좋은 연천으로 오기를 매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는 상수도 물을 그냥 마실 정도로 깨끗하고, 농작물 먹을거리도 풍부하니까요. 시골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며 인생 2 막을 행복하게 출발한 것 같습니다.” 전원의 여유가 물씬한 데크와 널찍한 마당. 별채를 설치해 게스트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뒤에서 본 모습. 모듈러 주택 ‘프리즘 300’ 모델. 멋스러운 외관과 화려하지 않으면서 단조롭지도 않은 패턴을 가지고 있다. 연천 모듈러 주택 제작 & 설치 과정 01 모듈러 주택 주문 후 공장에서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제작에 들어간다. 사진은 뼈대 시공 모습. 02 공장에서 아이씬폼 단열재 시공 모습. 03 완료된 지붕 모습. 04 공장에서 제작하는 동안 현장에서 토목 및 기초공사를 시공한다. 05 모듈러 주택 제작 완료 후 현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06 현장에서 설치하는 모습. 현장 작업은 10일 정도 걸린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현장 건축 최소화로 갈등 없이 지은 집 연천 모듈러 주택
-
-
오행풍수 인테리어 - 소문난 명당을 찾아서
- 많은 사람이 살기 좋은 아늑한 집을 소망하면서도 주먹구구식 시행착오를 되풀이하고 있다. 환경·풍토·습관·생활 양식이 전혀 다른 외국 것을 모방하여 이식하기도 하고, 혹은 일시적 유행을 좇고 있다. 심지어 사람이 집의 주인이 아니라, 물량적으로 획일화·규격화되어 가는 집이라는 구조물의 부속품처럼 타율적으로 집에 눌려서 지내는 비극적이랄까 희극적인 양상마저 생기는 실정이다. 예전에 한 풍류인(風流人)은 "봄을 찾아서 들로 산으로 진종일 헤매다가 허탕을 치고 기진맥진하여 집에 돌아와 보니, 희한하게도 집 울타리에 핀 매화나무가지 끝에 봄은 이미 무르익었더라"고 했다. 이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자기 집을 소원하면서 이제라도 집터를 물색하는 사람, 집을 지으려는 사람, 집을 사려는 사람, 집을 소개하려는 사람, 집을 수리하거나 혹은 남의 집을 임대하려는 모든 뜻 있는 사람들에게 울타리에 핀 흰 매화꽃처럼 풍수지리가 기대 이상의 기준과 지침이 되고, 실용적으로 유익한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이처럼 자연 속에서 편안한 삶을 추구하고, 그 속에서 자연을 닮은 집을 짓고 산 우리네 조상들의 지혜를 살펴보기로 한다. 그 중에서 명당으로 소문난 유명 고택(古宅) 두 군데를 순례해 보자. 구례 운조루-금환낙지에 자리한 99칸 집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있는 '운조루(雲鳥樓)'는 조선 중기의 주택으로, 중요민속자료 제8호다. 1776년(영조 52) 삼수부사와 낙안군수를 지낸 유이주가 건립했다고 전한다. 이 집터는 풍수설에 따르면 '금환낙지형(金環落地形)'이라 하여, 예로부터 명당으로 불렸다. 산자락이라 사태의 위험이 있고 고인돌마저 널려 있어 이곳 사람들은 개간을 꺼리던 자리였다. 1776년 이곳에 집을 짓기 위해 땅을 파던 중 거북처럼 생긴 돌이 나왔다. 길이 25센티미터, 높이 12센티미터, 머리 3.5센티미터의 이 돌은 집을 짓고 1782년 함을 만들어 가보(家寶)로 전해 왔으나 1989년 도둑이 들어 훔쳐갔다. 이 집은 1776년 9월 16일 상량식을 가졌고, 6년 만인 1782년 유이주가 용천(龍川)부사로 있을 때 완공됐다. 운조루의 사랑채는 큰사랑·아래사랑채로 나뉜다. 주인은 큰사랑채에 거처하면서 손님을 맞거나 손님을 재웠다. 큰사랑채 서쪽에는 세 방향이 탁 트인 누마루(운조루)가 있어서 여름 거처로 쓰였다. 안채는 사랑채 사이의 중문을 통해 들어간다. 안주인이 거처하며 자식들과 며느리가 산다. 부엌, 찬칸, 곳간, 대청 들이 'ㄷ'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다. 남쪽 행랑채는 솟을대문을 중심으로 담 대신 18칸이 일직선(줄행랑)을 이루고 있다. 지금은 헛간과 창고, 마구간 등으로 쓰이지만 옛날에는 노복들이 살았다. 솟을대문 동쪽으로 작은 문이 있어서 옛날에는 안주인이 출입했다. 유이주는 이곳 집터를 닦을 때 거북처럼 생긴 돌이 나와 금귀몰니(金龜沒泥)가 분명하다고 여겼다. 이 집에서는 금거북이가 부엌자리에 있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절대로 부엌바닥을 밖으로 쓸어내지 않으며, 바닥이 울퉁불퉁해도 그대로 두고 몇 년에 걸쳐 한 번씩 흙으로 메워 줄뿐이다. 집을 앉힐 때 부엌자리에 안방을 배치해야 할 구조였다. 하지만 거북자리에 안방을 두어 불을 때면 거북이가 말라죽는다 하여 안방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거북자리를 맨 땅 부엌으로 만들어 늘 습기가 있도록 했다. 운조루 사랑채 전경. 이 집에서는 금거북이가 부엌자리에 있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절대로 부엌바닥을 밖으로 쓸어내지 않으며 바닥이 울퉁불퉁해도 그대로 두고 몇 년 걸쳐 한번씩 흙으로 메워 줄뿐이다. 운조루에서 찾아본 풍수 지혜를 살펴보자. 집 뒤의 산에 기대는 집터를 잡는데(배산임수), 산기슭에 바짝 붙여 집을 지었다. 뒤에는 산이 있되 경사가 완만하며 일조와 함께 배수가 양호하고, 또한 산에는 수목이 무성하다. 수목은 물과 흙을 보호·유지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쾌적한 미기후를 조성한다. 앞이 낮고 뒤가 높은 집터를 풍수에서는 '진토(晉土)'라 하여 길하게 여긴다. 중국 진나라는 황하지역에 도읍을 정했는데 그곳은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아 번성했으나, 양쯔강 유역에 도읍을 정한 초나라는 북쪽이 낮고 남쪽이 높아 미개한 나라로 끝났다. 운조루는 대문에 호랑이뼈(현재는 도둑을 맞아 말머리뼈)를 걸어두어, 잡귀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운조루는 대문 앞으로 계곡물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른다. 즉, 외당의 섬진강은 서류동출(西流東出)하는데 반해 운조루 앞의 물은 동류서출(東流西出)한다. 물의 흐름이 역행함으로써 지기(地氣)의 응집이 더 강하다. 또한 좌향은 남향으로, 남향집은 햇볕이 많이 들어 집에 양명한 기운을 북돋운다. 한국에서 남향집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바람이 막혀 아늑한 집이 된다. 뒷산은 활처럼 굽었는데, 운조루는 휜 안쪽 중심부에 위치한다. 따라서 작지만 좌우로 청룡과 백호가 감싸안아 장풍이 용이하다. 운조루 대문에는 호랑이뼈(현재는 도둑을 맞아 말머리뼈)를 걸어 두어, 잡귀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풍수에서 잡귀를 막기 위해 엄나무를 대문 위에 걸치거나, 또는 문패를 밤나무로 하면 도둑이 들지 못한다고 한다. 조산이 화산임으로 화기(火氣)를 제압하기 위해 물을 가둬 놓은 풍수적 비보책이다. 대문 밖에는 200평의 네모진 연못을 파놓고, 그 가운데에 섬을 두었다. 이것은 조산인 관악산이 화산이므로 화기(火氣)를 제압하기 위해 물을 가두어 놓은 풍수적 비보책(裨補策)이다.운조루는 내청룡이 짧아 수구가 허하다고 여겼던지 수구 가까이에 조탑(造塔)을 만들어 비보했다. 돌무더기로 수구막이를 한 것은 한국의 오랜 풍습이다. 운조루는 중문 칸에 안채의 통로까지 겸한 큰 부엌을 두었고, 그 북쪽으로 사랑채와 안채를 잇는 쪽문을 따로 두었다. 또한 집의 규모에 비해 장식적 의장이 적어서 길하다. 풍수에서 집을 화려하게 꾸미면 마치 촛불이 마지막에 더 밝은 빛을 뿜어내는 것처럼 곧 쇠락할 징조로 여긴다. 운조루의 대문 앞과 집 안에는 큰 나무가 없어 길하다. 나무는 흙에 함유된 물기를 빨아들여 집 안의 흙이 건조해지고 윤기를 없어지게 만든다. 또 사람이 가사(假死)상태로 잠을 자는 밤 동안 산소를 빨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 보내 집 안에 산소의 부족을 초래한다. 집 안에 큰 나무가 있으면 '곤궁할 곤(困)'으로 가난해지고, 대문 앞에 큰 나무가 있으면 '막을 한(閑)'이 되어 집 안으로 좋은 기가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 대문과 중문, 중문과 안방의 문이 서로 일직선상에 놓이지 않아서 길하다. 문들을 일직선상에 두면 대문을 통해 들어온 바람이 곧장 방으로 들이닥친다. 따라서 기온 차에 의해 방 안의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또 직접 바라보이면 사생활이 침해되어 방 안에서도 불안을 느낀다. 지기는 흙에 따라 흐르고 흙에 머물므로 집을 지을 때에는 흙을 파내고 땅을 평평하게 고르는 것을 꺼린다. 땅의 생긴 경사도에 맞추되, 경사면에는 돌계단이나 대를 높여서 자연스럽게 집을 층차감 있게 사랑채와 안채를 짓는다. 운조루는 자연적 지형을 그대로 살려 건물을 층차감 있게 지었다. 운조루는 내청룡이 짧아 수구가 허하다고 여겼던지 수구 가까이에 조탑(造塔)을 만들어 비보(裨補)했다. 안동 의성 김씨 종택-육부자가 과거에 급제한 명당경북 안동의 천전(川前) 마을에는 자손이 크게 번창하고 6부자가 나란히 과거에 급제했다는 명가(名家)가 있다. 바로 의성 김씨(義城 金氏)의 종가댁(宗家宅)이다. 김진(金璡, 1500∼1580)이 처음으로 집을 지어 살았는데, 터의 기운이 영험하여 아들 다섯 명이 모두 대과나 소과에 급제했고, 자기도 사후에 이조판서에 추증(追贈)됐다. 그래서 '육부자등과지처(六父子登科之處)'로 소문이 났다. 이 종가댁은 조선 중기의 주택으로 총 55칸의 단층 기와집이다. 하지만 마당에 서서 보면 배산임수의 부지 축대 위에 자리해 마치 이층집처럼 높아 보인다. 이 집에서 흥미를 끄는 것은 생기(生氣)가 응집된 방이 따로 있어 그곳에서만 아이를 출산한다는 점이다. '태실(胎室)' 혹은 '산방(産房)'이라 부르며, 대소과에 급제한 다섯 아들이 모두 그 방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김진의 11대 후손인 김방렬(金邦烈)이 그 방을 헐어 버리고 마루를 깔아 대청으로 만들었다. 영천의 영일(迎日) 정씨네로 시집 간 딸이 첫째와 둘째아들을 이 방에서 낳자, 집의 정기가 쇠약해진다고 여긴 탓이다. 그 딸은 할 수 없이 셋째아들은 다른 방에서 낳았는데, 예상대로 첫째와 둘째는 대과에 급제했으나 셋째아들만큼은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의 주인되는 김시우(金時雨, 김진의 15대 손)도 태실의 발복을 믿고 있다. 맏며느리가 대구의 친정에서 딸을 낳은 뒤로는 후사가 없었다. 그러자 없앴던 태실을 다시 온돌방으로 꾸미고, 해외에 근무하는 아들이 휴가를 얻어 돌아오면 그 방에서 아들 내외를 지내게 했다. 그 결과 손자를 얻어 대를 잇게 됐다고 한다. 조선 중기의 주택으로 마당에 서서 보면 배산임수의 부지 축대 위에 자리해 마치 이층집처럼 높아 보인다. 안동 의성 김씨 종택이 입지한 천전 마을은 대현산을 등진 채, 앞에는 강물이 흘러 인접한 농토가 넓은 남향의 땅이다. 풍수적으로 완사명월형(浣紗明月形)이라 불리며 경주의 양동, 안동의 하회, 봉화의 유곡과 더불어 삼남(三南 ;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4대 길지의 하나로 꼽힌다. 비단은 고귀한 사람이 입는 옷이며, 그것을 밝은 달빛 아래에 깔아 놓았으니 세상에 이름을 날릴 인물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김진은 여기에서 '갓 꼭지가 보이면 이사하라'고 했는데, 그 말은 집을 처음에 지을 때는 행인의 갓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대가 낮았고, 따라서 앞쪽의 강물도 보이진 않았음을 내포한 말이다. 그렇지만 '갓 꼭지가 보인다'라는 말은 사람의 왕래가 많아진다는 뜻이 아니고, 앞쪽의 지대가 자연적 혹은 인위적으로 낮아져 대청에서 강물이 넘겨다 보이는 경우를 경계한 말이다. 강물이 풍수 상으로 보아 흉수(胸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도 대청 마루에서 강물이 바라다 보이지 않는다. 의성 김씨 종가댁은 구례 운조루와 마찬가지로 가상적인 공통점이 있다. 대문 앞과 집 안에 거목이 없어 길하고, 부지가 방정하고 전저후고(前低後高)의 택지라 길하다. 또 수로나 냇물의 유입이 없으며 집 안에 우물이 없는 것도 길하고, 솟을대문과 중문 그리고 중문과 안방이 일직선상에 있지 않은 점도 풍수적으로 길하다. 정원수가 적고 가운데뜰에 연못이나 우물이 없으니 가상적으로 흉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의성 김씨 종가댁은 생기 왕성한 용맥에 자리잡고, 천전 마을 중에서 양기 흐름이 가장 양호한 곳에 해당되어 학자와 고관대작이 배출될 터다. 또 사랑방과 안방은 풍수적으로 매우 길한 방위적 배치를 보인다. 이처럼 길한 기운이 많아 복지로 손색이 없다. 대문 앞과 집 안에 거목이 없어 길하고, 부지가 방정하고 전저후고(前低後高)의 택지라 길하다. 현대를 사는 우리도,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며 산 조상들의 지혜를 낡았다고 치부해 버리지 말고, 잠깐씩 빌려쓰는 여유를 가져보자. 글쓴이 고제희 님은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과 생태환경공학부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3년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에서 풍수지리 자문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매일경제 및 한국경제 TV, SBS, EBS 등의 방송사를 통해 생활 속의 풍수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풍수전문포털사이트 www.21fengshui.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오행풍수 인테리어 - 소문난 명당을 찾아서
-
-
차별화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집 여수 주택 여미옥
- ‘여미옥’은 여수의 아름다운 집이란 의미로 지은 당호다. 이 주택은 대지 주변 주택들과는 차별화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뒷집으로부터 앞마당의 보호를 위해 130˚의 각도를 유지해 배치하고, 사선 벽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일직선의 건물 내부에서 바라볼 때와 둔각을 이루는 건물 내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현저히 다르다. 글 박창배 기자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및 사진제공 그린홈예진 HOUSE NOTEDATA위치 전남 여수시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스틸하우스대지면적 556.00㎡(168.19평)건축면적 106.64㎡(32.26평)건폐율 19.18%연면적 99.34㎡(30.05평)용적률 17.87%공사기간 2021년 1월~5월설계 최부용갤러리하우스시공 그린홈예진 1833-4956 www.yejinhouse.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포스맥벽 - 세라스킨, 세라믹타일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 템바루바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단열재지붕 - 50㎜ 비드법보온판(가등급), 글라스울 R30외단열 - 100㎜ 비드법보온판(가등급)내단열 - 글라스울 R19창호 L/S 47㎜ 3중유리 1등급(파쎄)/ 외부전동 블라인드(성진데코)현관 내츄럴 버건디체리(커널시스텍)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호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나비엔 콘덴싱) 출입구는 은은한 색상의 세라스킨으로 마감하고 세라믹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아파트에 살다 보면 곤혹스러운 일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 마라’는 잔소리를 하며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아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젊은 부부들은 아파트를 뒤로하고 단독주택으로 가곤 한다. 아파트 한 채 값이면 단독주택을 짓는데 어려움도 없다. 세 살배기 아들을 둔 여수 주택 건축주 부부도 그랬다. “아내가 단독주택으로 가자고 했어요. 세 살배기 아들이 자라면서 층간 소음 등 아래층 위층 서로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게 한몫했죠. 편하게 생활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틈나는 대로 부지를 알아보며 다녔어요. 부지를 만나고 결정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첫 만남에서 느낌이 왔고 두 번째 보고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했어요.” 남편이 선택한 부지는 여수 시내와 15분 거리이고 직장과도 30~40분 거리여서 적당해 보였고, 주변이 조용하면서도 나 홀로 있는 집이 아닌 이웃집과 아담한 마을이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현관은 화이트 색상으로 환하고 화사하게 꾸몄다.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으로는 거실과 주방,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 한쪽 벽면을 템바루버로 장식한 아트월로 꾸며 포인트를 주었다. 거실과 주방은 한 공간으로 동선이 간결하다. 경험 풍부한 업체 선택집은 튼튼한 철근콘크리트조로 지으려 했다. 웹 쇼핑을 하면서 집에 대해 알아보다가 스틸하우스를 알게 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전문 업체를 수소문하다가 그린홈예진을 알게 되어 문의를 했더니 대표가 부지를 보고 얘기하자며 직접 찾아왔다고. “단독주택 건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시공사 대표가 찾아와서 자세하게 컨설팅을 해주었는데 너무 고마웠어요. 시공실적도 풍부해 신뢰가 가서 믿고 맡길 수 있겠다 싶어 계약도 했죠. 건축 시작부터 끝까지 시공사 측에서 디테일하게 알려줘서 신경 쓸 일 없이 잘 마무리됐어요.” 부부가 원한 것은 단순했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랐고, 2층 집을 원했다. 하지만 설계를 맡은 건축사는 단층집을 제안했다. 건폐율이 20%이지만 대지가 넓은 편이어서 원하는 공간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고 예산도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부는 전문가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설계 후 시공 과정은 수월하게 진행됐지만 준공 후 허가를 받는데 애를 먹었다. 21년 5월 말에 완공되었으나 준공 승인이 나기까지는 3개월이 걸렸다. 토지 공동소유분에 국유지와 사유지와 같이 물려있다 보니 이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다행히 여수 시청에서 허가를 해줘서 어필할 수 있었고, 땅 매도자가 도와줘서 소송으로 이어지지 않고 잘 해결됐다고 한다. 방으로 연결되는 복도. 현관 좌측에는 부부 방, 아들 방, 세면대와 욕실을 배치했다. 방 연결 복도 2. 안방. 부부 방은 잠만 자는 용도이기에 작게 할애했다. 아들 방을 크게 냈는데, 현재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차후 태어날 수도 있는 자녀를 위해 가변성 있는 침실 계획이 특징이다. 화장실이 남녀로 구분돼 있다. 화장실과 세면대, 욕실을 따로 구분하여 편리성을 높였다. 차별화되는 디자인주택은 대지 주변 주택들과 차별화되는 디자인이다. 부지와 건물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단층으로 계획하고 뒷집으로부터 앞마당의 보호를 위해 130˚의 각도를 유지해 배치했다. 사선 벽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인데, 이로 인해 일직선의 건물 내부에서 바라볼 때와 둔각을 이루는 건물 내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현저히 다르다. 진입로에서 현관과 마당 진입 시 포용하는 매스를 연출함으로써 단조로울 수 있는 외관의 단점을 보완했다. 단층이지만 기초를 지반에서 900㎜ 이상 들어 올려 그림자가 주는 디자인 요소를 충분히 연출하고 지붕의 경사면을 뒤쪽으로 향하게 하여 심플함을 강조했다. 거실, 주방의 지붕과 침실 지붕에 높이 차이를 두어 매스의 단조로움에 변화를 주어 주변의 경사지붕과 차별화했다. 내부는 30대 젊은 건축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부합되는 평면 형태를 갖추고 있다. 부부 방은 잠만 자는 용도이기에 작게 하고 대신 아들 방을 크게 냈다. 현재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차 후 태어날 수도 있는 자녀를 위해 가변성 있는 벽체와 침실 계획이 특징이다. 30평 초반 규모지만 내외부가 크게 보일 수 있도록 화이트를 주요 색상으로 선정했다. 많은 색상을 사용하기보다는 미색 계열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화장실과 욕실을 따로 구분하여 편리성을 높이고, 테라스는 마당으로부터 들어 올려 조망 확보를 용이하게 했다. 또 거실과의 동선을 짧게 하여 사용하는데 편의성을 고려했다. 거실, 주방의 지붕과 침실 지붕에 높이 차이를 둬매스의 단조로움에 변화를 주어 주변의 경사지붕과 차별화했다. 테라스는 마당으로부터 들어 올려 조망 확보를 용이하게 했다. 또 거실과의 동선을 짧게 하여 사용하는데 편의성을 고려했다. 주변 주택들과 차별화되는 디자인으로, 뒷집으로부터 앞마당의 보호를 위해 130˚의 각도를 유지해 배치했다. 일직선의 건물 내부에서 바라볼 때와 둔각을 이루는 건물 내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현저히 다르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차별화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집 여수 주택 여미옥
-
-
[MATERIALS GUIDE]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찬바람이 불면 벽난로 설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한번 설치하면 제거가 어렵고 평생을 두고 쓸 수 있기에 구매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벽난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직접 불을 피우는 체험을 하며 원하는 벽난로를 선택할 수 있는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아갔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벽난로 체험할 수 있는 곳 벽난로는 가격은 비싼 데 관리가 힘들고 잠깐만 따듯하다 금세 식는다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삼진벽난로의 정현진 대표는 체험을 통해 벽난로의 기능을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알 수 있도록 벽난로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진벽난로는 1973년 창업해 50여 년 된 벽난로 회사다. 지난해 전시장을 넓혀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제2전시장을 열었고, 최근 리뉴얼하며 스웨덴 벽난로 제품을 수입해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여기에 정현진 대표가 해외를 돌며 수집한 벽난로가 시대별, 지역별로 나뉘어 전시돼 있기에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전시장은 지상 1층에 있는 기존 제1전시장과 지하 1층에 새롭게 연 제2전시장으로 나뉜다. 규모는 800여 평에 달한다. 제1전시장은 체험 스튜디오로 실제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구조,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제2전시장은 주물 벽난로, 전기·바이오 벽난로, 가스 벽난로 등 제1전시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전기 벽난로와 바이오에탄올 벽난로는 연도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의 현장에 설치해 장작이 실제로 연소하는 듯한 불꽃을 감상할 수 있고 그 발열을 통해 실내 난방까지 해결할 수 있는 감성의 난방 도구로 아파트같이 연도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에서도 쓸 수 있다. 삼진벽난로는 A/S 기준이 명확하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벽난로 파손과 굴뚝 청소만 아니면 10년간 무상 보증하며, 구입한 이들이 벽난로를 잘 관리하고 오래 쓸 수 있도록 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주소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 (선동리))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문의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interview 삼진벽난로 전문가에게 물었다 Q. 우리 집 어떤 벽난로를 선택해야 하나? A. 벽난로는 설치 후에 쉽게 옮기거나 철거하기 매우 번거롭다. 계획하는 공간에 어떤 벽난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사용할 연료, 공간의 넓이와 높이, 콘셉트와 컬러, 가격, 쿠커와 바닥 난방 겸용 난로 등으로 나누어 자신에게 맞는 종류와 제품을 알아본다. 벽난로의 종류는 크기, 용도, 시공방법, 가격, 모델, 디자인 등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장작 벽난로, 전기 벽난로, 펠렛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가스 벽난로, 펠렛과 장작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벽난로 등이 있고, 시공 디자인으로 나누어보면 매립형과 노출형 벽난로로 나눌 수 있다. 소재별로는 주물과 철판 도자기 천연석 등이 있으며 벽난로의 크기와 높이, 컬러, 가격, 기술력과 제작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오더 메이드로 주문 시공도 가능하다. Q. 꼭 전시장을 방문해 체험해야 하나? A. 실내 인테리어 소품, 가구와 달리 공간의 크기와 용도 설치하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벽난로 업체를 방문해 몇 가지 모델을 직접 체험하다 보면 성능과 발열량, 감성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벽난로는 단순하게 기능하지만 공기의 밀도차를 이용한 섬세한 난방 도구로써, 사진이나 화면의 연출 사진만으로는 벽난로의 실제적인 발열량과 색감, 공간에서 차지하는 부피, 성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벽난로 실 사용자의 후기를 참고하고 선택할 경우에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직접 전시장에 방문해 체험 후 선택하도록 한다. Q. 연도가 꼭 있어야 설치 가능한가? A. 벽난로에 시공되는 연도는 건물의 처마 이상의 높이로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는 장작 벽난로와 연도가 필요 없는 전기 벽난로, 가스 벽난로, 바이오에탈올 벽난로, 벽난로의 몸체 후면으로만 노출하면 시공이 간단하게 완성되는 펠렛 벽난로로 나눌 수 있다. 즉 전기나 가스,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벽난로는 연도 없이 설치 가능하다. 장작 벽난로 건물 처마 이상의 높이로 연도 설치 전기 벽난로 가스 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연도 불필요 펠렛벽난로 벽난로 몸체 후면만 노출 시 가능 연도 설치가 용이한 현장 장작 벽난로, 펠렛벽난로, 하이브리드 굴뚝 설치 불가능 및 연도 설치 불필요 현장 전기 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가스 벽난로 Q. 버닝타임을 따져봐야 하는 이유는? A. 버닝타임이 긴 벽난로를 선택해야 편하다. 10분~30분마다 장작을 투입해야 하는 저급한 벽난로는 결코 생활 속의 난방 도구가 될 수 없다. 이럴 경우 장작을 투입하는 일이 귀찮고 지치게 되며 결국 벽난로의 사용을 포기하게 된다. 장작을 한번 투입 후 최소 5시간 정도는 장작을 재투입 하지 않고 그을음 없는 맑은 세라믹 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불꽃을 즐기면서 보일러를 꺼둔 상태에서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연소 방법은 장작의 연소를 최소화하면서 벽난로 내부의 장작이 타는 것이 아닌, 가스가 타는 연소 방법인 완전연소를 실현해야 가능하다. 장작을 쓰면서 절약되는 연료비로 벽난로 설치비를 상계될 정도의 경제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5시간을 사용하고 한겨울을 4개월을 기준으로 할 때 장작 소모량은 고효율 고급 벽난로의 경우 1.5톤, 저급 벽난로의 경우 8톤에서 12톤에 이르게 된다. 벽난로의 품질이 열악하다면 결국 열효율의 손실이 매년 이어져 장작의 막대한 과소비가 계속된다. 한해 두해 겨울은 버틸 수 있다고 해도 평생을 두고 장작 소모량과 발열량 수고로움을 함께 계산한다면 실제 벽난로의 가격보다 몇 배, 몇 십 배의 운영비가 들어가게 된다. 고급 벽난로의 경우 장작 소비량은 저급한 벽난로의 1/8, 발열량은 3배에 이르고 재는 일주일에서 10일에 한 번만 치우면 된다. 저녁에 사용하고 잠들면 아침까지 열기가 보존되어 기존에 사용하는 난방유를 1/3 이하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벽난로의 품질 차이에 따른 장작 소모 금액의 차이 하루 12시간 사용, 장작 가격 1톤에 25만 원, ㎏당 250원 기준 *고급 벽난로 하루 7㎏ 소요 시 장작 금액 = 1,750원 한 달 사용 시 장작 금액 210㎏ = 52,500원 *저가의 저급 벽난로 하루 80㎏ 소요 시 장작 금액 = 20,000원 한 달 사용 시 장작 금액 2,400㎏ = 600,000원 *한 달 사용 시 벽난로의 품질차에 따른 장작 연료비의 차액 : 하루 18,250원 X 30 일 = 54만 원 *3달 사용 시 벽난로의 품질차에 따른 장작 연료비의 차액: 한 달 54만 원 X 3 달 = 162만 원 5년만 계산하더라도 한해 겨울당 장작 가격차 162만 원 X 5년 = 810만 원이다. 저급한 벽난로는 같은 시간을 가동할 경우 장작의 소모량은 8배까지 많은 반면 발열량은 오히려 고품질의 벽난로에 비해 1/3 정도에 머문다. Q. 인테리어 효과까지 꼭 따져봐야 하나? A. 벽난로는 주택의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핵심 인테리어이자 오브제다. 특히 벽난로는 가족이 모이는 거실에 주로 설치하고,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중 봄, 여름, 가을을 가족과 가장 가까이 두고 생활하게 되므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고려해야 한다. Q. 연도는 얼마나 자주 청소해야 하나? A. 연도는 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청소는 1년에 한 번 정도 하고, 벽난로 본체 성능, 장작 건조와 사용에 따라 3년 이상 주기로 청소하기도 한다. 벽난로를 최상으로 유지하려면 장작 습도가 20% 이하이어야 폐목재, 화학 첨가물을 함유한 목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Q. 인증이나 고객 보호 장치가 필요한지? A. 벽난로를 구입할 때 화상방지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벽난로와 연도는 표면 온도가 400℃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어 위험할 수 있는 난방 도구다. 벽난로 자체의 화상방지 기능과 3중의 안전 연도,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시공하는 업체인지 꼭 따져봐야 한다. 유럽안전인증(CE)은 물론, 제조물 배상책임보험(PL 보험)과 같은 고객의 보호 장치도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Q. 친환경 벽난로도 있는지? A. 환경까지 생각하는 고효율 벽난로를 선택해야 한다. 고효율의 고품질 벽난로는 장작을 연소하며 화실 내부가 700℃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발열 에너지가 오랫동안 머물며 천천히 연소됨으로 인해 완전 연소를 이루어내고, 크레소트의 배출이 없는 짧고 맑은 투명한 불꽃을 보인다. 장작이 연소 과정에서 화실의 온도가 600℃ 미만의 낮은 온도에서 불완전 연소하게 되면 카본, 일산화물, 초산, 페놀, 메타놀, 매연, 그을음, 타르 등의 심각한 유독 물질이 함께 발생된다. 반면, 고효율 벽난로는 이러한 유독 물질을 600℃ 이상의 고열에서 천천히 완전히 연소하며 친환경 벽난로가 되는 것이다. Q. 벽난로 대대로 물려가며 쓸 수 있는지? A. 고품질 벽난로는 한번 설치하면 10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벽난로는 한번 설치하면 쉽게 교체하거나 제거하기 쉽지 않고, 주택을 허물고 신축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벽난로 판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설치돼 있는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치돼 있는 제품 중 가장 오래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그 업체의 벽난로 품질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베르데 화이트 스웨덴 Contura 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48평형대 크기 540(W)×1650(H)×495(D) 무게 133㎏ 가격 8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테라로사 스웨덴 Contura 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45평형대 크기 540(W)×1260(H)×495(D) 무게 120㎏ 가격 7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오델로 프랑스 Invicta 사의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977(W)×513(H)×383(D) 무게 97㎏ 가격 3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니오베 레어 스페인의 전통 오븐 벽난로 브랜드, Bronpi 사의 스틸+주물 하이브리드 벽난로 난방 능력 8~65평형대 크기 745(W)×1043(H)×533(D) 무게 168㎏ 가격 43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닉스 스웨덴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459(W)×1151(H)×372(D) 무게 105㎏ 가격 5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노이 그레이스톤 스웨덴의 명품 벽난로 브랜드,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590(W)×1570(H)×510(D) 무게 195㎏ 가격 1150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가이아 프랑스 Invicta 사의 감각적인 디자인의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1585(W)×754(H)×754(D) 무게 143㎏ 가격 4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토르소 프랑스 Invicta 사의 모던한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986(W)×476(H)×386(D) 무게 82㎏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필로아 프랑스 Invicta 사의 주물 노출형 소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904(W)×476(H)×375(D) 무게 91㎏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루나 화이트 스웨덴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8평형대 크기 750(W)×850(H)×375(D) 무게 130㎏ 가격 5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보르도 주니어 프랑스 Invicta 사의 와인잔을 모티브로 한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1162(W)×461(H)×461(D) 무게 137㎏ 가격 41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토파즈 프랑스 Invicta 사의 고풍스러운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692(W)×560(H)×462(D) 무게 99㎏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필로소피 프랑스 Invicta 사의 오븐룸을 갖춘 대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447×1236×550 무게 138㎏ 가격 3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MATERIALS GUIDE]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
-
부부 취미 고려해 골프빌리지 내 지은 청라 주택
- 취미를 함께 즐긴다는 것은 대화의 창구를 가진다는 것이므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연결고리가 된다. 골프를 함께 즐기는 40대 젊은 부부를 만나 각자의 취향과 취미를 존중하고 때로는 공감하며 일상에서 작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로드하우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82.00㎡(115.56평)건축면적 114.36㎡(34.59평)건폐율 29.94%연면적177.44㎡(77.53평)1층 79.11㎡2층 75.61㎡3층 22.72㎡용적률 46.45%설계기간 2020년 6월~8월공사기간 2020년 9월~2021년 4월시공 로드하우징(알디앤에이 종합건설) 1577-1614 www.road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콘크리트 슬래브벽 - 스타코플렉스, 라임스톤데크 - 현무암, 합성데크내부마감천장 - 페인트, 실크벽지벽 - 페인트, 실크벽지바닥 - 타일, 원목마루단열재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2종2호외단열 - T125 비드법 보온판 2종2호계단실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유리난간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레하우)현관 커널시스텍 프리미엄 단열도어주요조명 인라이트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부부가 베어즈베스트 청라GC와 인접해 있는 대지를 선택한 이유는 함께 즐기는 골프 때문이다. 언제나 쉽게 산책처럼 골프를 즐긴다는 것은 부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각자 즐기는 것도 있지만, 골프만큼은 늘 같이 즐겼어요. 집을 짓기로 하고 수도권 근처를 알아보다 이곳을 찾은 건데, 다른 건 볼 것도 없이 바로 옆에 골프장이 있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속 시원하게 하는 스윙, 가벼운 산책을 동반하는 골프는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며 돈독한 관계 유지에 부드러운 윤활제가 됐다. 하지만, 집을 짓기로 한 건 이것 때문만은 아니다. 음악과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이 아파트에서 마음껏 누릴 수 없다는 것, 창을 열면 간혹 밀려드는 불쾌한 담배 연기와 음식 냄새, 위 아래층을 늘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는 점이 아파트라는 공간을 벗어나게 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복도 지나 거실 너머로 이어지는 골프장 풍경이 시원하게 반긴다. 연못과 마당으로 시선과 공간이 확장돼 더욱 넓고 시원하게 느껴진다. 우물천장과 매입 조명이 독특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한다. 주방은 밝은 분위기로 연출하고 싱크대 상판만 어두운 톤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언제나 편안하게 반려어를 보고 싶고 겨울에 얼어 죽지 않게 연못을 실내로 끌어들였다. 아늑한 느낌을 주는 흡음재로 마감해 취미실 분위기가 온화하다. 이곳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는 일상은 아파트에선 꿈만 같은 일이다. 밝은 바탕의 대리석 무늬 타일, 금색 프레임과 소품을 조화롭게 배치해 고급스럽다. 층별로 콘셉트 나눠 공간 배치단지는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내에 있다. 단지 형태는 동서로 길게 이어진 도로 남북으로 주택이 나열된 모습이다. 길게 늘어선 단지 남쪽은 수변 산책로가, 북으로는 골프장이 시원하게 뻗어 있어 풍경이 수려하고 조용하다. 건축주의 주택은 단지 안쪽 깊은 곳에 도로를 남쪽에 두고 골프장이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북쪽을 관망 포인트로 잡았다. 이 주택의 특징은 두 개의 정면성을 가진 입면 디자인에 있다. 실 배치와 방향성을 고려하면, 마당이 있는 북쪽이 정면이라 할 수 있다. 크기가 다른 프레임 구성과 마감재를 활용한 디자인 포인트 요소도 충분하다. 또 다른 정면은 남쪽 도로에서 본 모습이다. 시선 차단을 위해 북쪽 면보다 창의 크기와 개수는 줄어들었지만, 독특한 계단 형태와 코너를 잘라내 평면을 입체적으로 만든 모습, 1층 코너 테라스를 가리기 위해 큐블럭을 쌓아 시선을 끈 요소들이 파사드를 형성하면서 마치 ‘이 집의 정면은 이곳이다’라고 강조하는 듯하다. 공간 배치는 층별로 콘셉트를 정해 어울리는 것들끼리 묵었다. 1층은 음악과 연못을 배치한 힐링 공간, 2층은 침실과 서재를 배치한 정적인 휴식 공간, 3층은 무에타이를 단련하는 격렬한 운동 공간이다. 층마다 다른 기능과 역할로 나누었지만, 공통점은 크건 작건 야외로 확장된 공간을 둔 것이다. 계단실 천장을 높이고 벽을 밝은 흰색으로 마감해 더욱 넓고 시원하게 느껴진다. 바닥 색감을 짙은 목재 느낌으로 마감해 차분하다. 2층 안방 앞에 있는 거실은 가벼운 운동이나 야외 풍경을 감상하는 휴식 공간이다. 풍경이 아름다운 곳을 향해 안방을 배치하고 넓은 창을 냈다 매입형 수납장을 설치해 드레스룸이 깔끔하다. 무채색 계열 마감재를 밝고 어두운 부분으로 적절하게 나눠 공간이 입체적이면서 고급스럽다.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무에타이로 단련해온 건축주가 3층에 공들여 운동실을 만들었다. 폴딩도어를 열면 시원한 야외 운동실로 변한다. 다양한 변화와 재미 담은 공간집을 둘러보면 건축 과정을 부부가 얼마나 즐겼는지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현관 앞에서부터 시선을 끄는 예쁜 우편함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복도를 지나 마당 너머 자연 풍경으로 이어지는 시선이 시원하게 반긴다. 복도를 거쳐 거실로 진입하는 길에서 만나는 수변공간은 신선한 충격을 가한다. “남편이 붕어를 키우고 싶다고 큰 연못을 만들자고 했어요. 겨울에 얼어 죽지 않게 집 안에 만든다는 말에 처음엔 반대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막상 사람 따라다니는 붕어들을 보니 귀엽다는 생각이 들고, 데크에 멍하니 앉아 그냥 감상하는 것도 좋아 지금은 정말 만족해요.” 반려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다니는 연못은 실내외가 중첩된 공간이다. 온실처럼 한쪽 벽과 천장을 투명 유리로 설치해 자연의 시간과 계절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거실과 복도와 면한 부분엔 폴딩도어를 설치해 연못을 독립적으로 분리해 야외 수변공간처럼 감상하거나 문을 활짝 열어 시원한 실내 연못 정원으로 포함시킬 수도 있다. 거실은 아내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답답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도록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주문하고 우물천장이나 조명을 다양화해 자기만의 스타일로 꾸몄다. 넓은 거실 창엔 가깝게는 푸른 마당을, 멀게는 탁 트인 골프장 풍경이 담겨 시선을 한없이 머물게 한다. 1층과 2층은 분위기를 다르게 표현했다. 활동이 많은 1층은 화이트 바탕에 밝은 기분으로 꾸미고 2층은 목재 느낌을 적용해 휴식과 독서를 즐기기에 좋은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냈다. 공간을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다양한 변형과 재미로 가득한 이 집은 부부가 공간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어 했는지 둘러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전해진다. 앞으로 어떠한 재미난 이야기가 공간들에 쌓여갈 것인지 궁금증이 긴 여운을 남겼다. 딱 필요한 만큼만 데크를 설치하고 여유 공간엔 잔디를 깔아 풍경이 더욱 시원해졌다. 아름답고 시원하게 펼쳐진 골프장은 집 안에 여유로운 풍경을 제공한다. 골프가 취미인 부부가 언제나 편리하게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1층 벽면과 2층 테라스 부분을 목재로 마감해 한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부부 취미 고려해 골프빌리지 내 지은 청라 주택
-
-
[SPACE INTERIOR] 원목으로 자연 감성을 담은 공간 판교 주택 내추럴 인테리어
- 원목으로 자연 감성을 담은 공간 판교 주택 내추럴 인테리어 천연 원목 소재를 바탕으로 내추럴 인테리어 트렌드를 감각적으로 연출한 판교 운중동 주택. 우드 디자인 전문 기업 다인디엠에스(대표 차인호)가 연출한 내추럴 인테리어는 자연의 오브제와 모던 디자인의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유행을 탈피한 자연친화적 디자인이다. 자연의 소재, 컬러, 질감 등을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공간에 연출하기에 집 안에서 자연을 경험하려는 건축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인디엠에스는 천연 원목에서 얻은 영감을 주택 인테리어의 마루, 도어, 계단, 파티션, 데크재에도 도입했다. 각각의 공간이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의 콘셉트로 통일감 있게 이어지는 내추럴 인테리어, 편안하면서도 절제미가 돋보이는 공간의 멋을 살펴보자. 글 박창배 기자 자료 제공 다인디엠에스 070-7405-8580 www.daindms.com 화이트 컬러에 내추럴 원목을 포인트로 준 현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은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 연출을 위해 화이트 톤을 중심으로 고급스러운 원목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현관 우측면에 자리한 원목 아트월은 현관의 주요 포인트이자 수납을 위한 펜트리 도어 역할을 한다. 실내로 이어주는 유리문의 굵직한 손잡이는 고급 보루네오 월넛 원목을 사용하여 입구부터 또 다른 강렬한 인상을 준다. Tip 01 펜트리 도어 이탈리아 장인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100% 핸드메이드 원목마루 살레스 Salis 움브리아 Umbria 아시시 Assisi 적용. Tip 02 유리 도어 손잡이 보루네오 월넛. 모던함 속에 클래식을 가미, 다이닝 룸 가족들이 모이는 메인 공간인 다이닝룸은 원목 소재를 과감히 적용했다. 현관과 경계를 구분하는 중문은 오크 원목을 소재로 한지 아크릴로 마감한 바롤로 원목 간살도어를 설치해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고 있다. 벽면 역시 중문과 하나의 콘셉트로 연결되도록 벽 전체를 오크 원목 루버로 설계하여 통일감을 주었다. Tip 01 중문 오크 원목 소재의 바롤로 슬라이딩 간살도어는 고급스럽고 내추럴 인테리어 연출에 제격이다. 도어, 파티션 등 다양한 스타일로 적용 가능하며, 맞춤형 주문 제작된다. Tip 02 우드월 오크 원목 루버로 맞춤 디자인된 우드월은 벽과 천장에 두루 시공된다. 내추럴 마루로 편안함과 안락함을 더하는 거실 1층 바닥재 살리스 움브리아 아시시 2층 바닥재 살리스 오피치나 107 매트 하루의 쌓인 피로를 회복하며 휴식을 즐기는 공간인 거실,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 연출을 위해 바닥 마감은 고재 원목마루의 중후함을 갖춘 이태리 살리스 움브리아 아시시 원목마루(1층)와 감각적 디자인 패턴이 믹스매치된 원목마루 살리스 오피치나 107(2층) 제품이 적용됐다. 각기 다른 두 마루는 내추럴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콘셉트를 이어가고 있다. 100% 핸드메이드 제품인 이태리 원목마루 움브리아 아시시 UMBRIA ASSISI는 굵고 거친 나무의 결을 고스란히 살린 제품으로, 내추럴과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되어 호텔, 빌라, 주택 등 트렌디한 주거공간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살리스 오피치나 107(OFFICINA 107)은 가공되지 않은 원목 그대로를 바닥에 깔아놓은 듯 내추럴 스타일이 특징이다. 3가지 크기, 패턴, 질감이 조화되어 자연의 불규칙하면서도 조화로운 밸런스를 그대로 살린 특별한 디자인의 마루이다. 이곳의 또 하나의 특징은 곳곳의 도어를 원목으로 특색 있게 구성한 것으로 마루 바닥재와 함께 전체적으로 자연을 품에 안고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준다. 거실 한켠으로 길게 난 쪽창에는 창폭에 맞춘 바롤로 원목 간살도어를 설치해 한지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의 멋스러움을 표현하고 복도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욕실에는 거실 마루와 동일한 살리스 아시시 마루 바닥재를 활용하여 맞춤 제작한 슬라이딩 도어를 시공해 개성을 살렸다. 내추럴 스타일로 완성한 침실 Tip 01 창문형 슬라이딩 간살도어는 맞춤 제작 상품으로 도어 디자인과 뒷마감의 재질에 따라 분위기 연출을 달리할 수 있다. Tip 02 욕실 슬라이딩 도어는 이태리 원목마루(움브리아 아시시)를 활용해 맞춤 제작한 제품으로 굵고 거친 나무 패턴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거실과 마주한 침실은 심플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공간으로 나무 자체가 인테리어의 중심이 되도록 꾸며졌다. 뒤를 가리는 원목 파티션과 붙박이장 원목 간살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감을 살린 매우 인상적인 공간이다. 외부의 경관과 채광을 고려한 2층 침실의 창은 오크 원목을 활용한 선반형 프레임(젠다이)을 설치해 창호의 프레임을 가리면서도 목재의 컬러를 통해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스치는 공간이 아닌 머무는 공간, 계단 최근 계단은 단순히 층을 오르는 수단을 넘어 공간 분위기를 전환하는 중요한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하면서 스치는 곳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그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계단 난간을 책장으로 구성해 북 카페 느낌을 살린 메인 계단과 복층구조로 설계된 각 방의 복층 계단은 편안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바롤로 하이브리드 원목계단재(라고, 모델 5 타입_원목마루 계단재)로 단정하면서도 깔끔함이 돋보이게 디자인되었다. 브러시 처리된 표면은 내추럴함을 살리면서도 보행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함께 시공된 원목 손스침 하부에는 간접조명을 넣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야간에도 안전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Tip 01 바롤로 하이브리드 원목계단재 모델 5 타입은 원목마루형 계단재로 디딤판과 첼판의 이음새가 45˚ 각도로 정확히 마주하는 타입이다. 원목마루와 이어 시공한 듯한 각 잡힌 이음새는 단정함을 더해주는 장점이 있다. 답답한 집콕 생활의 유일한 탈출 공간, 중정 1층 거실과 마주하는 작은 외부 중정은 자연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나도록 포셀린 타일과 이태리 라바이올리사의 테모 에쉬 데크로 믹스 앤 매치했다. 시크함이 매력적인 이태리 라바이올리 테모 에쉬 데크는 나무를 탄화한 후에 회색으로 도장하여 반영구적으로 색상이 변하지 않게 만든 야외용 원목데크로 애쉬톤의 빈티지 느낌이 매우 매력적이다. 중정 바닥재와 콘셉트를 같이하여 중정에서 이어지는 주택 처마도 테모 에쉬 데크를 활용해 감각적으로 디자인하였다. Tip 02 이태리 라바이올리 테모 에쉬 데크는 데크뿐만 아니라 야외용 가구, 외벽 디자인 등등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두루 활용된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PACE INTERIOR] 원목으로 자연 감성을 담은 공간 판교 주택 내추럴 인테리어
-
-
[STYLING INTERIOR] 실별 개성 살린 집 양주 목조주택 인테리어
- 실별 개성 살린 집 양주 목조주택 인테리어 이 주택에는 건축주 부부와 부모님, 자녀들이 함께 생활한다. 거주 인원이 7명이라 방이 많이 필요했고, 거실과 주방도 넓어야 했기에 설계에서 가장 중점 둔 사항은 최대한 공간 낭비를 줄이는 것이었다. 전체 면적 대비 많은 방이 필요했지만, 거실과 주방 크기를 줄이는 건 원하지 않았다. 따라서 거실과 주방 면적에 20평 정도 할애하고 일체형으로 계획해 가족이 다 모여도 넉넉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부부가 거주하는 2층에도 탁 트인 가족실과 테라스를 만들어 답답하지 않게 했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백홍기 기자 사진 더존하우징 INTERIOR CONCEPT! 1층은 화이트, 2층은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설정하고 벽면에 웨인스코팅 마감을 적용해 전체 모던 프렌치 스타일로 계획했다. 각 방은 가족 구성원 성향에 맞게 프렌치 스타일의 뮤럴벽지와 한식 스타일로 연출해 개성이 넘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양주시 옥정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23.06㎡(97.72평) 건축면적 157.28㎡(47.58평) 건폐율 48.92% 연면적 283.33㎡(85.71평) 1층 153.04㎡(46.29평) 2층 110.45㎡(33.41평) 포치 4.25㎡(1.29평) 2층 테라스 15.60㎡(4.72평) 용적률 88.13%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0.45T 컬러강판 벽 - 치장벽돌, 모노타일 데크 - 석재 데크, 합성목재 단열재 지붕 - THK220 글라스울 R37 내벽 - THK140 글라스울 R23 벽 벽지,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공용부 - 타일, 그 외 강마루(헤링본 패턴) 천장 벽지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계단 철재 오픈 계단, 멀바우 집성목(챌판), 화이트 평철 난간 내부도어 영림도어, 도장 도어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주방가구 에넥스 부지는 동쪽과 북쪽이 시원하게 열린 단지 코너에 있다. 건물은 북동쪽이 도로라 최대한 도로변에 건물을 붙이고, 남쪽에 마당과 주차장을 계획했다. 주요 공간 구성은 빛이 좋은 남쪽에 거실과 부모님 방을 두고, 오전 빛이 들어오는 동쪽에 자녀 방, 빛이 적게 들고 통풍이 좋은 북쪽에 주방과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방은 총 6개이며 남쪽에 있는 거실과 안방은 스킵플로어 방식으로 연결해 거실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확보하고 안방에 충분한 채광까지 살렸다. 동쪽과 서쪽에는 실 위에 데크와 테라스를 만들어 전망 좋은 가족의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현관◆ 화이트로 밝게 꾸민 공간에 비앙코 포셀린 타일과 골드 손잡이를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중문과 가구 도어에는 몰딩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주방/식당◆ 벽면 타일을 음각 형태로 제작해 웨인스코팅 분위기와 연결한 듯한 느낌을 내 전체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고, 천장 루버를 짙은 우드 컬러에 사선 형태로 디자인해 포인트를 살렸다. 여기에 내추럴한 주방 가구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거실◆ 웜 톤 연그레이 타일을 바닥과 아트월에 매치해 단정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천장과 아트월에 은은한 간접조명을 설치하고 샤무드 소파를 배치해 더욱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계단◆ 계단실은 금속 오픈 계단 구조를 적용해 시원하고 개방감을 줌으로써 거실에서 포인트 역할을 하도로 했다. 흰색 난간과 멀바우 계단재가 미니멀한 공간에 이질감 없이 어울린다. ◆부모님 방과 연결 복도◆ 단 올림으로 툇마루와 영역을 분리한 부모님 방은 천장에 노출 서까래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통 무늬 조명과 도어를 설치해 한실 느낌을 강조했다. 짙은 우드 톤 가구를 배치해 차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1층 공용 욕실◆ 블랙 액세서리와 포인트 타일로 마감해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연출했다. 세면대 하부장과 탑볼이 공간에 세련미를 더한다. ◆부부 침실◆ 부부 침실은 헤드월에 액자 형태 몰딩으로 포인트를 주고 벽면에 부드러운 웨인스코팅과 블랙 헤링본 강마루가 어우러지도록 마감해 고급스러운 프렌치 스타일로 연출했다. ◆자녀 방 1◆ 핑크 톤 웨인스코팅 뮤럴벽지와 크림 톤 가구를 배치해 예쁜 공주님 방으로 완성했다. ◆자녀 방 2◆ 블루 톤 웨인스코팅 뮤럴벽지를 적용해 귀여운 프렌치 콘셉트를 유지하고 가구와 조명을 톤온톤으로 매칭해 편안한 느낌을 냈다. ◆2층 가족실◆ 가족실은 벽면에 웨인스코팅으로 마감하고 블랙 톤 헤링본 마루를 조합해 품위가 넘치면서 아늑한 프렌치 스타일로 연출했다. ◆2층 테라스◆ 간이 주방을 설치하고 바닥을 타일로 마감해 언제나 식사와 가족모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게다가 폴딩도어를 설치해 야외에서 식사하는 기분을 내도록 하면서, 공간 활용성까지 높였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TYLING INTERIOR] 실별 개성 살린 집 양주 목조주택 인테리어
-
-
낮에는 햇빛을 담고, 밤에는 밖으로 빛을 내는 일본의 토요하시 주택
- 자녀를 독립시키고 단둘이 남은 부부의 집이다. 주택은 세 개의 길로 둘러싸인 부지에 자리한다. 그 덕분에 주택으로의 접근성은 좋지만, 자칫 부부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건축가는 이런 점을 커버할 수 있도록 안에 정원을 품은 주택을 설계했다. 글 김철수(하우저 대표) 사진 도토 마사히로(IT 이매징)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종합플랫폼) HOUSE NOTE위치 일본 아이치 토요하시대지면적 133.23㎡(40.30평)연면적 127.66㎡(38.61평)설계기간 2016년 8월~2017년 8월공사기간 2017년 8월~2018년 12월정원 사사하라 추월 정원 계획연구소 https://ola.tokyo/설계 준이치 건축가사무소, 오사무 큐소진 http://suezaki-architects.jp/시공 유한회사 추삼萩森건설 집은 미술관, 스포츠 시설, 도시공원이 인접해 있는 도요하시시의 삼면이 도로로 둘러싸인 부지에 자리한다. 세 개의 도로를 향해 열려있는 부지는 자칫하면 실내가 노출될 수 있어 건축주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었다. 주택을 설계한 건축가 준이치는 부부의 사생활을 보호하며, 정원을 둘러싸는 것처럼 복도를 두르고, 그 복도를 기준으로 공간을 배치해 연결하는 형태로 설계했다. 주택의 입구. 단차로 현관에서 실내로 진입하는 공간의 경계를 나눴다. 주택은 중정을 품은 ‘ㅁ’자 형으로 설계했다. 중정의 창으로 집안 곳곳에 자연 채광이 넉넉하게 들어온다. 중정을 둘러싼 구조 주택은 중정을 둘러싼 복도를 기준으로 공간들을 연결한다. 거실, 식당, 주방 및 패밀리 룸 모두 복도와 통합되어 공간과 실내 밝기를 보장한다. 부부 침실과 같이 사생활 보호가 중요한 개인 공간은 안뜰인 중정을 향하지 않으며 외부로부터의 시야를 차단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이를 위하여 각 공간마다 낮은 위치에 창문을 설치해 외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환기가 가능하다. 집의 내부 공간들은 대부분이 빛으로 가득한 정원이 있는 안뜰을 마주하게 된다. 거실, 식당, 주방 및 기타 가족실은 모두 공간과 밝기를 보장하기 위해 안뜰을 둘러싸는 복도 내에 통합된다. 중정을 향하지 않는 개인실은 높은 클리어스토리(clerestory, 지붕 밑에 한 층 높게 창을 내어서 채광하도록 된 장치) 창문과 함께 바닥을 따라 낮은 리본 윈도우(ribbon window, 건물 벽면을 띠 모양으로 가로지른 일련의 창문)로 비추어지며, 외부로부터 시야를 차단하는 동시에 자연 채광을 제공한다. 중정은 정형화된 정원이 아닌,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중정은 추월정원계획연구소의 대표 이사인 사사하라가 맡았다. 복도와 방을 일체형으로거실과 식당, 주방 등 가족이 사용하는 공간은 복도와 연결시켜 일체형으로 설계했다. 중정을 품고 있는 구조로 자연 채광을 실내 곳곳에 들였고, 시야가 개방되어 공간을 더 넉넉하게 누릴 수 있다. 정원은 건축주의 아버지가 수집한 정원석을 이용하여 꾸몄다. 낮은 창으로 보이는 외부의 식재는 가든 디자이너에게 맡겼다. 가든 디자이너 사사하라는 “중정은 집의 중심에 자리하며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한다. 곳곳에서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거실. 주택은 외부로부터 시선을 차단하며 언제든 환기가 쉽도록 각 공간마다 낮은 위치에 창문을 설치했다. 주방 및 다이닝 룸. 화이트 컬러 도장과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완성했다. 주택은 중정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기에 어디서든 자연을 누릴 수 있다. 서재 겸 사무 공간. 책장은 맞춤가구로 짜 넣어 버려지는 공간이 없도록 했다. 욕실은 화이트 도기를 이용하고 그레이 타일로 바닥을 마감했다. 욕조는 반신욕하기 적당한 사이즈를 선택했다. 일본식 다도 방. 다른 공간과 차별되는 바닥재를 사용해 다다미방처럼 꾸몄다. 주택은 주방 및 식당-드레스 룸-다도 방-안방-욕실-아틀리에-작은방-거실 순으로 순환 구조로 계획했다. 안과 밖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집의 북쪽 길은 공원으로 이어지고 서쪽은 주변 초등학교와 연결된다. 동쪽 길은 집 앞에 놓여있는 주요 도로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길이기에 집의 바깥으로 창 내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일광과 사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 안뜰이 대신 상대적으로 넓은 부지에 통합한다. 중정을 둘러싼 복도는 자연스럽게 지붕을 받치고 지지하는 합리적인 구조로 완성되며, 복도는 사람들이 오가는 동선으로 리듬을 만든다. 중정은 기둥 없이 넓은 개구부를 가지고 있으며, 집의 외벽 전체에 높은 차광 시설을 설치해 지붕이 살짝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중정을 집의 중심으로 하여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항상 느낄 수 있고, 집 어디에 있든 빛이 가득하고 어딘지 모르게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단층집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벽 위로 차광 시설을 설치하고, 담장은 철망 타입으로 낮게 둘렀다. 집은 세 개의 도로를 면하고 있다. 동쪽 길은 집 앞에, 북쪽 길은 공원, 서쪽 길은 초등학교와 연결된다. 위에서 바라본 ‘ㅁ’자형 토요하시 하우스. 스에자키 준이치 SUEZAKI JUNICHI(스에자키 아키텍츠 대표 건축사)학부에서는 건축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건설공학을 전공한 일본의 젊은 건축가. 건설과 건축을 함께 수학한 덕에 큰 그림과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써서 작업에 임한다. 2005년~2008년까지 주식회사 투구 도시건축설계사무소, 2008년~2011년 주식회사 사토종합계획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도쿄에 수에자키 아키텍츠를 열고 활동 중이다. suezaki-architects.jp info@suezaki-architects.jp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낮에는 햇빛을 담고, 밤에는 밖으로 빛을 내는 일본의 토요하시 주택
-
-
5개의 직육면체를 쌓아올린 집 강화도 사각사각 Sagak-Sagak
- 대지의 장점을 살려 각 실들을 독립적인 직육면체로 분리하여 계획했다. 5개의 직육면체들을 엇갈려 쌓았기 때문에 사각형들이 만나는 부분에 예각들이 발생될 수밖에 없었다. 하나의 대공간으로 이루어진 거실은 이 건물의 콘셉트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공간이다. 글 유준상(아뜰리에준 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남궁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길상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967㎡(292.52평)건축면적 155.38㎡(47.00평)건폐율 16.07%연면적187.48㎡(56.71평)1층 141.42㎡(42.78평)2층 46.06㎡(13.93평)용적률 19.39%설계기간 2019년 5월~9월공사기간 2019년 9월~2020년 5월건축비용 3억 1000만 원(3.3㎡당 550만 원)설계 아뜰리에준 건축사사무소 070-7545-7555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콘크리트 슬라브 위 우레탄방수벽 - 스타코 플렉스데크 - 이페목 데크내부마감천장 - 고급벽지벽 - 고급벽지바닥 - 이건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원목집성난간 - 원목 벽부형 난간단열재지붕 - 비드법 보온판2종3호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2종3호창호 이건창호현관 금강도어조명 모던라이팅주방기구 키친바흐(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코리아) 가족을 위한 주말주택이었기 때문에 본인보다는 가족들 특히 며느리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는 등 건축가와 건축주 간의 세대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이 작업을 진행했던 현장이다. 도심지와는 달리 대지의 제약이 거의 없는, 소위 타뷸라 라사(Tabula Rasa : 깨끗한 석판, 즉 고려할 맥락이 없는 완전한 백지상태)와 같은 대지의 장점을 살려 도심지에서는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접근을 했다. 도심지의 경우, 대지 조건이 협소할수록 건물의 볼륨은 대지의 형태나 건축법에 의해 결정된다. 대지의 형태나 건축법에 의해 강제로 결정된 건물의 볼륨에 평면을 우겨넣다 보면 건물의 외피와 내부 공간 간의 관계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밖에서 건물 외부 어디를 바라봐도 내부 공간의 흔적을 확인할 수 없고, 내부 공간은 외부의 제약으로 인해 자율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와 내부는 따로 놀게 된다. 남쪽의 정원을 거실에서 바라본 모습. 원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독립적인 직육면체로 분리대지의 제약으로부터 여유가 있었던 사각사각 주택은 어떤 영역 안에 각 실을 끼워 넣는 방식이 아닌 독립적인 직육면체로 분리하여 계획했다. 건물을 외부에서 바라보면 개별적인 볼륨을 갖는 내부 공간이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내부와 외부 간의 괴리감은 사라지게 된다.대지는 완만한 구릉지의 가장 높은 곳에 배치하여 남쪽으로 시선이 열린 향과 조망 모두 좋은 조건이었다. 남향을 최대한 받는 일자 형태로 직육면체들을 나열하려고 했으나, 대지의 형태가 남북방향으로 긴 삼각형이다 보니 길이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고 동선이 너무 길어지는 단점이 있어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손님방을 2층에 올려 문제를 해결했다. 삼각형 대지의 형태로 인해 안방에서 담장을 가깝게 마주 보는 상황을 피하고자 안방 매스를 회전시켜 정원을 바라보게 했고, 이런 축의 틀어짐으로 인해 개별 매스 간의 볼륨감이 더욱 돋보이게 되었다. 가장 큰 볼륨을 가진 공간으로 9m 높이의 대 공간에 거실과 주방 및 식당이 함께 한다. 거실에서 2층의 손님용 거실의 난간 벽이 보인다. 축을 달리하는 각들이 충돌하며 만들어진 흔적이다. 하나의 대공간으로 이루어진 거실거실은 9m 높이의 커다란 매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도로에 접해서 배치한다면 자칫 보행자와 주변의 단층 주택들에 위압감을 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에 면한 옥내 주차장을 가장 층고가 낮은 단층으로 계획했고, 2층의 손님방, 2층의 손님용 거실, 9미터 높이의 메인 거실까지 도로에서 멀어질수록 순차적으로 건물의 높이가 높아지게 매스들을 배치했다. 도로에서 건물을 볼 때 각각의 매스가 순차적으로 쌓인 것을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건물의 전체적인 조형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나의 대공간으로 이루어진 거실은 이 건물의 콘셉트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공간이다. 축을 달리하는 매스들이 부딪히게 되더라도 내부에서는 그 충돌의 흔적이 사라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사각사각에서 손님용 거실 매스와 메인 거실 매스 간의 충돌은 내부에서도 관입된 매스의 흔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거실의 2층 내벽에 튀어나온 돌출 난간 벽은 축을 달리해 관입된 손님용 거실 매스의 흔적이다. 이 흔적을 통해 1층과 2층에 있는 두 거실 공간은 서로 연결된다. 2층 손님을 위해 준비한 거실 난간에서 1층 거실을 바라본 모습. 2층은 손님을 위해 계획한 공간이다. 건축주의 공간은 1층에 배치하였고, 자녀나 손님이 방문을 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2층에 두었다. 2층 손님 거실과 연결된 외부 테라스. 손님방과 연결된 주차장 상부의 테라스로 주변의 산새를 감상할 수 있다. 주택의 가장 큰 거실. 주방의 볼륨으로 외부에서 공간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조형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시공외부 마감 재료로 석재나 벽돌 등과 같이 매지가 보이는 재료를 사용하게 되면 개별 매스의 볼륨감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하나의 매스로 보이도록 스타코프렉스를 사용했다. 축을 달리하는 매스들은 서로의 몸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조형성을 더하고, 그런 그림자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흰색을 선택했다. 거실과 주방은 복층 높이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의 게스트용 거실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2층은 게스트 공간으로 분리가 되어 있고, 테라스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건축주는 50평 규모의 건물을 요청했는데 옥내 주차장을 포함한 면적이다 보니 공간들이 다소 작은 것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안방을 통해 황토방으로 연결이 되고, 황토방에서는 뒷마당으로 통하게 되어 있다. 외부 마감에 조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백색의 스타코플렉스로 시공을 했기 때문에 내부도 백색으로 처리를 하였다. 5개의 직육면체들을 엇갈려 쌓았기 때문에 사각형들이 만나는 부분에 예각들이 발생될 수밖에 없었는데, 콘크리트 시공 시 시공사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이다. 건물의 후면으로 빛과 그림자에 의해 조형성이 더욱 부각된다. 도로에서 건물을 바라본 모습으로 뒤로 갈수록 더 큰 사각형들이 쌓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삼각형 대지와 건물이 배치된 전경.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사각형 건물들 간의 관계가 잘 읽힌다. 유준상(아뜰리에준 건축사사무소 소장)하버드 건축대학원을 졸업하고, B.I.G(덴마크 코펜하겐), S.O.M(미국 시카고)에서 실무를 쌓았다. 미국 건축사이자 한국 건축사이다. 현재 아뜰리에준 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주어진 상황에 맞춰 최적의 건축을 제시하는 유연한 건축적 사고를 지향하고 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미국 Architecural Record에서 주관한 2020 Design Vanguard 선정, 2021 미국 건축가협회 뉴욕지부 디자인 어워드에서 Merit Award, 2020 미국 건축가협회 뉴욕, 보스톤 지부에서 공동주관한 주거 디자인에서 수상 하였다. 070-7545-7555 www.a-jun.net atelierjun@naver.com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5개의 직육면체를 쌓아올린 집 강화도 사각사각 Sagak-Sag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