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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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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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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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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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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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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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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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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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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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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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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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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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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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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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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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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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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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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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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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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필릭 인테리어용 바닥재
- 자연적인 요소로 생기 넘치는 실내 공간을 완성하는 일명 ‘바이오필릭 인테리어 Biophilic Interior’가 인기다. 자연과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사랑을 뜻하는 필리아(philia)가 결합한 바이오필리아(Biophilia)에서 파생된 바이오필릭 인테리어는 나무, 돌, 햇빛 등 자연 소재를 사용하거나 자연의 질감·패턴을 활용하는 인테리어를 말한다. 최근 바닥재 전문 브랜드에서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진행 이수민 기자자료제공 이건마루, 구정마루, LX 하우시스 이건마루의 천연마루 ‘포레스타’ 제안생활 속에 자연을 들여옴으로써 편안하고 휴식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건산업의 친환경 마루 브랜드 이건마루는 지난 6월 국내에서 100% 직접 제작한 프리미엄 천연마루 ‘포레스타 FORESTA’를 출시했다. 천연마루로 원목의 질감과 무늬결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브러쉬 가공으로 표면 마감을 처리했으며, 친환경 원자재 수급부터 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이 100% 국내에서 진행된다. 규격은 폭 165mm, 길이 1,200mm, 두께 10.5T로 최신 광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제품 대비 두께를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SE0 등급(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3mg/L 이하)으로 친환경성을 갖췄다. 이건마루 1522-1271 http://eagonstore.com/front/main.do 구정마루의 ‘프리미엄 텍스쳐’ 신규 라인업 7종마루 전문 기업 구정마루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텍스쳐 Premium Texture’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신규 라인업은 광폭 트렌드를 반영한 폭 125mm, 길이 1,200mm, 두께 7.5mm로 구성했다. 제품은 나뭇결과 질감을 정교하게 일치시킨 기술로 표면 입체감을 더 확실히 표현해 천연마루 느낌의 우드 패턴과 질감을 리얼하게 반영하여 차별화된 인테리어 효과를 제공한다. 텍스쳐는 딥 라인 오크, 모카 브루, 린넨 베이지, 라일락 화이트, 소프트 웨이브, 골든 브릭, 샌드 오크 총 7종으로 구성했다. 구정마루㈜ 031-766-0700 www.kujungmaru.co.kr LX하우시스의 프리미엄 바닥재‘지아소리잠’ 리뉴얼 출시LX하우시스가 프리미엄 시트 바닥재 LX Z:IN(LX지인) 바닥재 ‘지아소리잠’을 리뉴얼했다. 지아소리잠은 2013년 국내에 처음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시트 바닥재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인기 제품이다. 이번에 4년 만에 리뉴얼된 ‘지아소리잠’은 기존의 친환경성 및 실생활 소음 저감 기능에 새롭게 항균 기능과 우드 및 스톤 등 천연 소재의 깊이감 있는 디자인을 대폭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패턴 사이즈를 기존 제품 대비 약 1.5배 가까이 넓힌 디자인과 디자인 무늬와 표면 엠보를 일치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우드 및 스톤 등 천연 소재의 질감을 더욱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LX하우시스 080-005-4000 www.lxhaus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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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필릭 인테리어용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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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자격증 따고 지은 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
- 싸고 좋은 집을 지어주는 업체는 없다. 하지만 예산을 절감해 좋은 집을 지을 수는 있다. 40세 전에 집 짓기를 계획한 건축주 부부 정광희(40), 이혜선(38) 씨는 한정된 예산으로 패시브하우스를 짓기 위해 세심한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로이하우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목구조(SIP 구조용 단열패널)대지면적 390.00㎡(117.97평)건축면적 65.52㎡(19.82평)건폐율 16.80%연면적 83.07㎡(25.13평)발코니 확장 14.63㎡(4.42평))1층 28.66㎡(8.67평)2층 54.41㎡(16.46평)다락 16.50㎡(4.99평)용적률 21.30%설계기간 2019년 11월~2020년 2월공사기간 2020년 5월~9월건축비용 2억 원토목공사 옹벽, 성토, 지반보강설계 ㈜부강건축사사무소 시공 로이하우스(㈜HB로이건설) 1644-0679 www.hblowe.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벽 - 스타코 플렉스데크 - 거창석 버너구이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벽 - 합지벽지바닥 - 소리잠 4.5T단열재 지붕 - 207T SIP구조용 단열패널외벽 - 167T SIP구조용 단열패널 + 50T EPS계단실 디딤판 - 나왕 집성목창호 82㎜ 패시브 창호(살라만더)현관 유렵형 68㎜ 패시브 도어(도어코코리아)환기 열 회수 환기장치(AP)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밝은 바탕에 현관문을 블랙으로 포인트를 줬다. 오른쪽에 눈높이에 맞춘 창을 내 실내로 자연 빛을 끌어들였다. 주택은 창녕 시내 외곽 화왕산을 배경에 두고 자리 잡았다. 시골 정취가 흐르는 조용한 산자락에 앉힌 주택은 시원하게 창녕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시내와 가까워 출퇴근이 수월하고 주변 환경도 좋아 이곳을 선택했다. 이웃 어른도 젊은 부부가 들어온다며 반기는 분위기라 민원 걱정 없이 시공도 마쳤다. 집짓기 계획은 아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남편은 어려서부터 단독주택에서 생활해 아파트에 사는 걸 좋아했어요. 저는 반대로 아파트에서만 생활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혼할 때부터 40세 전에 집을 짓는 게 꿈이었죠. 좀 더 서둔 이유는 남편과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아이들이 크면서 아파트 생활이 불편해졌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누리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더 늦기 전에 집을 짓자고 했어요.” 남편은 아내 의견에 찬성하고 함께 집짓기 계획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관지가 안 좋은 아이를 위해 건강과 쾌적한 환경에 초점 맞췄다. 문제는 예산이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에 맞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실내 환경과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규모와 형태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그리고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은 몸으로 때워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시선을 외부로 향하도록 넓은 창을 냈다. 거실을 가족 영화관으로 사용할 수 있게 상부에 프로젝트와 스피커 설치용 선반을 제작하고 맞은편에 스크린을 설치했다. 좁은 면적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계획했다. 주방은 가사 시 답답하지 않도록 마당을 향해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하고 뒤에 설치한 개수대 앞에는 풍경을 담은 창을 설치했다. 전체 화이트로 통일하고 주방 가구를 블랙 계열로 설치해 차분하면서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주방 옆에 배치한 다용도실은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해 공간 낭비를 줄이면서 이동도 편리하게 만들었다. 예산을 고려해 집을 작게 지으면서 마당을 아이들의 주 놀이 공간으로 활용했다. 따라서 자녀 방을 1층에 배치해 실외 동선과 연결하고, 계단실 하부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만의 비밀 공간을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방문 옆에 있는 비밀 공간 입구. 비밀 공간에는 책장도 마련해 아이들만의 조용한 독서실로도 이용할 수 있다. 1층 공용 욕실. 계단실 옆에 욕실과 세탁실을 배치하고 맞은편에 세탁물 수납과 물품 수납공간을 만들어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효율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형태보다 기능에 충실일반 사람이 도면을 보고 실제 공간을 대입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주택을 완공한 뒤 생각과 다른 공간을 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모형을 만들어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 역시 완벽하진 않다. 이혜선 씨는 도면을 이해하고 직접 집도 설계해보고 싶은 마음에 건축설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설계를 배우고 나니 확실히 공간을 이해하는 게 달라요. 설계를 의뢰하기 전에 먼저 공간도 구성해봤어요. 우선 예산을 고려해 입면은 단순한 사각형으로 하고 규모는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아담함 크기로 계획했어요. 집을 작게 한 대신 아이 놀이 공간은 마당을 적극 활용할 생각을 했죠. 이렇게 기본 설계를 마치고 디테일한 부분은 전문 건축사와 논의하면서 진행했어요.” 주택은 가족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패시브하우스로 선택했다. 부부는 여러 업체를 꼼꼼히 살펴보고 건축에 SIP 패널을 사용하는 로이하우스에게 의뢰했다. SIP 패널이란 단열재 양면에 구조용 합판을 일체화해 벽체와 지붕 골조에 사용하는 자재로써, 단열과 기밀이 중요한 패시브 주택에 최적화한 구조용 단열패널을 말한다. 모든 패널은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선 조립만 하기 때문에 치수 안정성이 뛰어나고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며 공기도 단축해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을 직접 조립해 시공 완성도도 높다. 이러한 합리적 비용과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로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다. 계단 오른쪽에 자녀 방, 왼쪽에 부속실(욕실, 세탁실)을 배치했다. 자녀 방을 현관 옆에 배치해 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게 계획했다. 2층 난간에 앉은뱅이책상을 배치할 공간을 마련해 놀이와 공부 등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다목적 공간을 만들었다. 귀여운 별 모양 조명을 사용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흰색 바탕으로 깔끔하게 만든 2층 공용 욕실.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실 상부에 다락을 만들었다. 다락은 아이들의 놀이와 공부, 휴식 공간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한다. 왼쪽 벽면에 넓고 깊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부족한 수납을 해결했다. 꼼꼼한 공간 계획레벨 차가 심한 대지는 부부에게 뜻하지 않은 고민을 안겨줬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성토하고 옹벽을 쌓아야 했으므로, 예산 집행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이다. 하지만, 출퇴근과 시원한 조망을 생각하면 이곳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안전과 조망, 편의 등을 고려해 옹벽을 쌓아 부지를 다지고, 일조 확보와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남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입면 디자인은 높이가 다른 사각형 두 개를 연결한 단순한 모양이다. 지붕도 박공으로 올려 전체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현관을 안쪽에 배치함으로써 그림자에 의한 입체감을 살려 살짝 변화를 줬다. 귀여운 이미지를 풍기는 눈썹 처마도 지붕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전체 담백한 느낌을 유지했다. 포치와 발코니 등 생활하는 데 없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들은 예산 절감을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외하고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 맞춰 최적의 형태로 완성했다.내부도 꼭 필요한 공간만 짜임새 있게 갖췄다.“실내는 가족이 주로 모이고 함께 어울리는 거실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방은 최소로 줄이고 거실을 넓힌 뒤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어요. 방 배치는 거실보다 살짝 뒤로 물려 시각적으로 거실이 매인 공간처럼 보이게 했죠. 방 개수도 3개에서 2개로 줄였어요. 부족한 공간은 다락으로 채워 생활이 불편하지 않게 했어요. 여유 공간은 없지만, 부족하지도 않아요.” 다락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이혜선 씨처럼 처음부터 계획만 잘 세우면 방 한 개를 추가로 얻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 주택은 예산 절감을 위해 면세 혜택을 받으려고 허가면적을 최소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락이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 되었다. 또, 다락 한편에 넓은 수납장도 제작해 부족한 수납까지 해결했다. 짜임새 있게 구성한 부속실도 고민의 흔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계단실 옆에 욕실과 세탁실을 나란히 배치하고 맞은편에 빨래 수거함과 다기능 수납장을 빌트인으로 제작해 보기에 깔끔하고 사용도 편리하면서 동선까지 간편하게 만든 것이다. 계단 하부와 지붕 아래에는 숨겨진 창고를 마련해 버려지는 공간도 최소화했다. 그리고 부부는 옹벽에 설치한 펜스, CCTV, 잔디, 인테리어 등 상당 부분을 직접 시공했다.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일부는 지금까지도 미완성이라 살면서 완성해갈 예정이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쳤음에도, 아파트 생활이 좋다던 남편의 마음은 어느새 이곳 생활에 푹 빠져있다. 그 이면엔 아이의 미소와 아내의 기쁨, 점점 좋아지는 자신과 아이들의 건강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을 계획하는 데 중요했던 부분 가운데 하나가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마당이 있어서다. 아파트에선 상상할 수 없는 가족 전용 수영장이 이곳에선 일상이 되었다. 진입로에서 본 모습. 마당 활용과 우수처리 등을 고려해 옹벽을 쌓고 성토해 대지 레벨을 높였다. 입면은 박공을 얹은 귀여운 모양이다. 단순한 형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예산 절감을 위해 선택한 모양이다. 아담한 박공지붕이 겹친 모습이 산과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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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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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자격증 따고 지은 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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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화성 목조주택
- 주택은 예산에 맞춰 경제적인 설계로 진행했다. 입면은 과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공간 배치는 편리한 동선을 우선했다. 마감재도 관리하기 쉬운 백고벽돌과 세라믹 지붕재를 선택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을 주기 위해 거실 천장을 높이고 미술과 놀이를 위한 자녀 공간을 마련했다. 인테리어는 전체 깔끔한 화이트 바탕에 가족 취향에 맞춰 공간별로 다르게 연출했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11.20㎡(94.14평)건축면적 121.74㎡(36.83평)건폐율 39.12%연면적 223.32㎡(67.55평)1층 117.68㎡(35.60평)2층 93.6㎡(28.31평)다락 39.48㎡(11.94평)1층 포치 4.06㎡(1.23평)2층 테라스 7.98㎡(2.41평)데크 8.48㎡(2.57평)용적률 71.76%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지붕재벽 - 백고벽돌, 세라믹 사이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포셀린타일,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난간 - 사선난간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창호 삼익산업 E-forte 조명 매입조명 및 펜던트조명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1층은 모던하고 심플한 콘셉트다. 1층 안쪽에 배치한 한실과 서재는 단차를 두어 영역을 구분하고 우드 톤과 화이트 톤으로 정리해 1층 전체 분위기와 다르게 내추럴 모던 느낌으로 연출했다. 2층은 전체 깔끔하게 화이트 톤을 유지하면서, 아이 방 욕실은 화이트와 핑크 톤 타일로 러블리한 느낌을 내고 안방 욕실은 그레이 톤 타일로 무게감을 주었다. ◆현관◆전체 화이트 톤 가구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창고 문을 간살 스타일로 시공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중문과 현관 도어는 블랙 톤으로 마감해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개요>바닥 포세린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거실, 주방◆거실과 주방 바닥을 연한 그레이 톤 바닥타일로 통일해 모던한 느낌을 냈다. 거실 아트월은 블랙 톤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주방 가구는 다크 그레이로 제작해 모던함이 어우러지도록 통일감을 줬다. 거실과 주방 상부에는 형태가 같은 등박스를 조명 방향만 다르게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아일랜드 테이블 상부에 설치한 후드의 소재와 형태가 인테리어 포인트 역할을 한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주방가구 에넥스 ◆다용도실◆다용도실은 벽에 베이지 톤, 바닥에는 브라운 톤 타일로 마감해 부드러운 느낌을 냈다. 벽 한쪽에는 선반을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포세린 타일천장 실크벽지 ◆서재◆전체 라이트 그레이 톤 벽지로 마감해 차분하다. 도어를 열면 한실과 연결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블라인드를 같은 화이트 톤으로 설치했다. 서재는 밝은 빛이 필요한 공간이라 상부에 간접등을 설치하고, 주광색 조명을 적용해 공간이 더욱 높아 보이는 효과를 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한실◆현관 전실에서 연결되는 한실은 바닥 높이를 살짝 높여 영역을 구분했다. 인테리어는 고전적인 분위기보다 심플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바닥을 우드 톤으로 마감하고 벽과 블라인드를 화이트 톤으로 정리했다. 서재를 연결하는 문은 마루보다 진한 우드 톤을 사용해 한실 느낌이 전체 공간에 포인트 요소가 되도록 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게스트룸◆한실과 동일한 강마루로 마감해 거실과 다른 따뜻한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천장을 단 내림으로 마감해 느낌이 다소 답답해진 것을 간접 조명을 활용해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개요>바닥 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파우더룸, 욕실◆미끄럼틀 놀이 공간과 입구를 공유하는 욕실은 외부에 파우더룸을 마련해 건식과 습식으로 기능을 구분했다. 파우더룸은 딥 그린 톤 하부장, 골드 톤 수전과 조명 등을 사용해 산뜻하다. 욕실은 상부에 우드 타일, 하부에 테라조 타일로 마감하고 블랙 수전과 블랙 파티션으로 포인트를 주어 전실과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놀이 공간◆현관과 마주한 곳에 설치한 미끄럼틀은 건축주가 자녀 놀이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입구도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집 모양으로 아기자기하게 디자인했다. 놀이와 독서 공간은 계단 하부를 통해 연결되게 만들어 더욱 재미난 공간으로 완성했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계단◆계단참에서 미끄럼틀 놀이방과 연결되는 아치형 개구부를 냈다. 이곳은 놀이와 독서 공간을 연결해 더욱 다이내믹한 활동을 제공하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개요>계단재 오크 집성목난간 사선난간 ◆2층 복도와 난간◆거실 천장의 웅장함을 볼 수 있는 2층 복도는 1층과 다르게 바닥과 벽 그리고 사선 난간까지 전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하고 심플함이 돋보인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2층 화실◆2층 복도 한편에 자녀가 사용하는 화실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색감 있는 벽지나 마감재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그림이 돋보여야 하므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창가에는 윈도우시트를 제작해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개요>바닥 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2층 안방◆안방은 부드러운 그레이 톤 벽지와 침대 헤드 상부에 진한 필름으로 마감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안방 드레스룸◆드레스룸은 쓰임이 다양한 기능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붙박이장과 시스템 행거를 설치하고 한쪽에 메이크업 장을 배치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안방 욕실◆전체 그레이 톤 타일로 마감해 차분하다. 수전과 액세서리, 하부 인조대리석을 블랙 톤으로 마감해 포인트 요소로 활용했다. 샤워실에는 코너 선반 없이 깔끔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파티션 안쪽에 매입 선반을 설치했다. <개요>바닥 타일벽 타일천장 SMC 천정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2층 자녀 방◆자녀 방은 그린 톤 벽지를 사용해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침실과 드레스룸 기능을 한 공간에 담으면서 정돈된 느낌이 들도록 욕실과 대면하는 방 안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자녀 방 욕실◆세면대 전면에 핑크 톤 타일로 마감해 러블리한 느낌을 냈다. 전체 느낌은 깔끔하게 화이트 톤 타일로 마감하고 수전과 액세서리, 거울 프레임에 골드 톤을 포인트로 사용해 밋밋해 보이지 않게 했다. <개요>바닥 타일벽 타일천장 SMC 천정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다락◆취미실로 계획한 다락은 천창을 설치하고 수납장을 넉넉하게 마련해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천장고가 낮아 답답해 보이는 느낌은 밝은 톤 마감재로 통일해 밝고 시원한 분위기로 상쇄시켰다. <개요>바닥 강화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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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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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간직한 홍성 조응식 가옥
- 조응식 가옥(중요민속자료 198호/충남 홍성군 장곡면 산성리)은 현 주인의 11대 조상인 첨지공 조태벽 선생이 병자호란 때 낙향하여 지은 집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집이 그 당시 모습 그대로는 아닐 것이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의 집은 19세기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은 나지막한 뒷산을 배경으로 넓은 들을 바라보며 남향으로 앉혀져 있다. 앞에는 조그마한 개천 너머에 연못을 파 놓았다. 전체적으로 전면이 개방되는 지형이라 연못 바로 뒤쪽에 대나무를 빽빽하게 심어 집이 직접 보이지 않도록 했다. 집 주인의 말로는 도로 쪽에도 수구막이 개념으로 소나무를 많이 심어 허(虛)한 부분을 보완했는데, 최근에 새 집이 들어서면서 소나무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뒷산에도 소나무가 울창했는데 한국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전쟁 물자로 공출되면서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어쨌든 조경에 대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자칫 너무 허전하게 보일 수 있는 집이 아늑한 분위기를 갖추게 됐다. 뒷산을 배경으로 평탄한 대지에 자리 잡은 조응식 가옥은 매우 개방적인 집이다. 뒷산의 소나무가 한국전쟁 때 많이 잘려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나마도 그 소나무가 집의 분위기를 고즈넉하게 만드는 데에 일조를 하고 있다. 소나무가 더 울창했다면 집의 분위기는 강릉의 선교장 뒷산을 보는 듯 지금보다는 훨씬 더 운치가 있었을 것이다. 집이 전면에서 바로 보이지 않게 연못을 파고 대나무를 심었다. 유교적 사상을 기반으로 만물이 평온하기를 바라는 집집은 ‘一’자형 행랑채 뒤에 5칸의 사랑채가 있고, 뒤에 ‘ㄱ’자형 안채가 위치하고 있다. 부엌의 반대쪽에 4칸의 광채를 배치해 튼 ‘ㅁ’자 형태의 집을 이루고 있다. 중문은 사랑채 옆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내외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안마당이 워낙 넓어 안채가 밝고 시원하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이렇게 밝고 시원한 집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은 집을 닮아 대부분 온화하고 부드럽다. 이 집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안사랑채가 있다. 집 주인의 증언에 의하면, 안사랑채는 살림을 물려준 주인이 거처하는 곳이라고 한다. 둘째는 중문 앞에 있는 토지광이다. 이 토지광은 여는 방법이 특이하다. 문을 좌우로 여는 것이 아니라 판재를 위로부터 내려 문을 닫는 것으로, 열기 위해서는 위에서부터 차례로 판재를 하나씩 들어내어 열어야 한다. 문을 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도난 방지에 매우 효율적인 방식일 것이다. 셋째는 사랑채 누마루 벽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문양이 있다. 우리나라 집 특징 중에 하나가 장식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유교의 영향으로 집에 장식을 극도로 배제했기 때문에 집에 장식이 거의 없다. 그러나 이곳에는 사랑채 누마루 아래에 장식을 했다. 장식이라고 해야 팔괘 중 사계를 의미하는 ‘건곤감이(乾坤坎離)’와 ‘천하태평(天下泰平)’이라는 글을 써 놓은 것이 전부지만, 이만큼의 장식을 해놓은 것도 필자가 다녀본 집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경우다. 유교적 사상을 기반으로 만물이 평온하기를 바라는 집 주인의 마음을 읽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사랑채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전면 5칸 측면 칸반의 ‘一’ 자형 집이다. 그러나 대청의 규모는 한 칸에 지나지 않는다. 집의 규모에 비해 대청이 매우 작은 편이다. 중문 쪽의 1칸은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아래쪽은 사랑채에 불을 지피기 위한 아궁이가 설치돼 있고, 상부는 사랑채의 다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채 앞에는 반 칸 규모의 툇마루가 설치돼 있는데 중문 쪽 끝의 한 칸은 누마루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은 2자 정도 높게 만들어져 있는데, 앉으면 담 너머 주변의 넓은 경치를 잘 볼 수 있다. 이 누마루에는 ‘수루(睡樓)’라는 이름의 현판이 걸려 있다. 그야말로 오수(午睡)를 즐기는 누마루라는 뜻이다. 이곳은 3면이 개방돼 있어 모든 문을 열어 놓으면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오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별당 격인 안사랑채로 통하는 문. 사랑채 마루에서는 담 너머 주변 경치가 잘 보인다. 전면 5칸 측면 칸반의 ‘一’자 형 사랑채.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집 구조도 바뀌어조응식 가옥도 처음 지었을 때와는 변화가 많았을 것이다. 별당처럼 지어진 안사랑채도 안채보다는 후대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안채나 사랑채보다 집의 격조가 훨씬 높다. 목수의 솜씨가 훨씬 좋아 보인다. 사랑채가 마족연(馬足椽)으로 짜여 있는 것에 비해 안사랑채는 선자연(扇子椽)으로 잘 짜여 있다. 창호의 짜임도 훨씬 고급이다. 아마도 안채를 짓고 가세(家勢)가 불어나면서 거기에 맞추어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래전에 사랑채의 작은 사랑방과 큰 사랑방 앞의 툇마루를 구분하던 문도 없어졌다. 최근에 들어서서 안사랑채를 구분을 했던 담도 사라지고, 안사랑채 앞에 있던 초가집 형식의 행랑채도 사라졌다. 사랑채 옆에 있었던 5칸의 광채도 주인에 의하여 다른 곳으로 이건(移建)됐기에 없어졌다. 내부도 많이 변형돼 있다. 안채와 사랑채가 어느 정도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 그에 알맞도록 변형돼 있다. 안대청에서 사당으로 사용되던 마루방은 욕실로 개조됐다(대청의 일부를 사당으로 사용한 예는 많다). 안방도 뒷부분의 광과 툇마루 부분을 늘여 안채에서 사용하는 부엌으로 개조했다. 안사랑채도 부엌을 없애고 방으로 개조했고, 뒤쪽 골방으로 쓰던 부분을 없애고 방을 넓혔다. 또한 골방도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욕실로 개조했으며, 대청의 일부도 주방으로 개조했다. 이것은 이미 변화한 생활 방식을 반영한 결과다. 이미 우리의 생활은 대부분 집에서 주방이 실내로 들어왔고, 과거처럼 아궁이에 불을 지피지 않고도 난방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화장실도 수세식으로 개조돼 실내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집 구조도 예전과 같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집은 버려질 수밖에 없다. 안마당. 워낙 넓어 안채가 밝고 시원하다. 안채 대청. 대청에서 바라본 소나무 우거진 산. 사랑채 옆의 중문으로 내외문 역할을 한다. 중문 앞의 토지광. 5칸 사랑채. 대청은 한 칸 규모로 작다. 안사랑채. 살림을 물려준 주인이 거처하던 곳이다. 문화재 지정 고택 개조 불허, 어떻게 볼 것인가조응식 가옥에서도 사람이 계속 생활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보존 상태에 완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람의 손길이 가지 않는 집은 곧 퇴락하고 만다. 종부가 처음 이 집으로 시집왔을 때만 해도 이 집에는 많은 하인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러한 규모의 집은 한두 사람으로 관리될 수 없다. 예전에는 청소하는 사람과 찬모 등 서너 사람이 집을 관리했을 것이다. 이제 그렇지 못하다 보니 집이 퇴락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대가(大家)들이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집 전체를 관리하는 문제는 놔두고라도 당장 변화된 생활에 적응하도록 최소한의 개조는 허락돼야 한다. 집도 사람의 요구로 만들어진 도구이기에, 집도 사람처럼 환경 변화에 따라 변화돼 간다. 현재까지 우리의 생활 환경은 계속 변화돼 왔다. 이러한 변화가 집에 반영되지 못한다면 집은 죽은 집이 되고 만다. 그러나 우리는 문화재로 지정된 집을 단지 ‘문화재’라는 생각 때문에 무조건 보존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나라에서도 집의 개조를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살던 집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사람이 살지 않으면 곧 퇴락하고 만다. 집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전하려면 사람이 살게끔 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를 실측하고 사진을 찍어 자료로 남겨 두고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집의 개조를 허락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바로 조응식 가옥이라고 할 수 있다. 안채에서 본 사랑채. 중문 쪽 1칸은 2층 구조로 아궁이와 다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채 누마루에는 오수를 즐기는 누마루라는 뜻의‘수루 현판이 걸려 있다. 사랑채 누마루의 장식, 건곤감이와 천하태평 안사랑채에서 바라본 마당. 사랑채앞 반 칸 규모의 툇마루. 장독대가 놓인 안채 옆은 후원으로도 손색이 없다.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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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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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간직한 홍성 조응식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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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지은 제주 클라우드나인 CloudNine
-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장소를 내어주는 일은 큰 의미가 있다. 클라우드나인 제주는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스테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건축주는 자신만의 공간을 지어 좋아하는 가구를 배치해 멋스럽게 꾸미고, 제주도를 찾는 이방인들을 위해 그 공간을 활짝 열어주고 있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수민 기자, 클라우드나인 제주(010-2017-2081)취재협조 팀버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목구조대지면적 413.00㎡(124.93평)건축면적 82.50㎡(24.95평)건폐율 19.97%연면적 117.88㎡(35.65평)용적률 28.54%설계기간 2020년 1월~3월공사기간 2020년 3월~7월건축비용 1억 6000만 원(평당 450만 원)설계 ㈜김앤현건축사사무소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MATERIAL외부마감 주택 - 아스팔트슁글근생 - 150T 징크판넬벽주택 - 스타코근생 - 22T 이중유리+스타코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바닥 - 강마루(주택), 고급타일(근생)단열재지붕 - 글라스울 존슨앤맨빌 R30외단열 - 글라스울 존슨앤맨빌 R19 내벽 - 글라스울 존슨앤맨빌 R11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18T난간 - 멀바우 18T창호 삼중창(제이드)현관 성우스타게이트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귀뚜라미보일러) 건축주는 서울에서 줄곧 살아온 도시 남자다. 사실 자연 속에 묻혀 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5년 전 어느 날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김녕해수욕장을 방문하게 됐고 그때 “이곳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서울에서 친구와 하던 패션사업은 살포시 접고 제주살이를 결심했다. 유리 중문을 설치해 놓은 클라우드나인 제주의 입구. 왼쪽 문을 열면 1층 공간, 오른쪽으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펜션 운영 목적으로 지었기에 1층, 2층을 따로 또는 독채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도시 남자의 제주 생활건축주의 마음을 빼앗은 김녕해수욕장은 제주도 동쪽에 하얀 모래가 깔려 있고 기암절벽이 둘러져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며 건축주가 즐겨 하는 서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바다다. 그는 김녕해수욕장에 반했기에, 집을 지을 땅을 볼 때 초보 입도자처럼 가장 먼저 그 주변을 비롯해 해안가 부지를 알아봤다. 타지에서 온 사람들 대부분 해안가 땅을 선호하다 보니 해안가 매물이 대부분이었다. 1층 출입구에서 바라본 거실 전경. 1층에는 침실 2개와 거실, 욕실이 있다. 모던한 가구와 레일 조명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1층의 침실.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연결하거나 구획한다. 1층 공간의 주 출입구를 열고 오른쪽에 위치하는 침실이다. 1층 욕실. 가성비 좋은 유리 칸막이로 심플하게 꾸몄다. 지역적 특성과 기후 고려한 중산간 지역땅을 찾으러 다니며 제주도를 더 잘 알게 됐고,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기후를 고려해 해안가도 좋지만 중산 간 쪽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당시에 중산 간 지역은 인기가 없어 매물이 많지 않아 이 부지를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이곳에 선택한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길 건너 땅은 그린벨트 지역이기에 초록을 항상 누리기에 좋고, 주변에 함덕해수욕장이 있어 윈드서핑을 즐기는 건축주의 취향에도 부합했다. 여기에 한라산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근거리에 비자림, 사려니숲, 산굼부리와 같은 관광 지도 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실. 2층 거실 전경. 출입문, 침실, 욕실이 보인다.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자택 먼저 짓고, 펜션 짓고그는 5년 전 자택을 먼저 지었고, 1년 전 마름모로 맞닿는 자리에, 지금의 펜션을 지었다. “자택과 펜션 모두 팀버하우스 이천로 대표님이 맡아 주셨어요. 자택은 5년 전 콘크리트조로 지었고, 펜션은 1년 전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목조주택 건축물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경량목구조를 선택했습니다. 집을 지을 때 팀버하우스의 이천로 대표님께 딱 하나, 마감을 꼼꼼하고 깔끔하게 해주시길 요청드렸어요.” 집이든 물건이든 명품을 만드는 것에는 마감과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법이니 말이다. 제주에 내려와 바로 펜션 사업에 뛰어든 건 아니다. 서울에서 패션 사업을 할 때에는 부업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할 만큼 미식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건축주는 제주도에서 본인이 좋아하고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감성이 깃든 지금의 펜션을 짓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가 운영하는 펜션의 이름은 ‘클라우드 나인 cloud nine’.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의미로, ‘I’m on cloud nine’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건축주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별채를 지어 주방을 만들었다. 근린생활시설로 허가까지 받아놓아 별도 대여가 가능하다. 새소리, 바람소리, 행복해지는 소리제주에서 누리는 전원생활의 만족도에 대해 물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야를 배우고 도전한다는 점에서 매일 새롭고 즐겁습니다. 매년 다르지만 약속한 듯 피어나는 꽃들이 신기하고, 자고 나면 텃밭에서 자라나있는 채소도 신기합니다. 마당에 매일 놀러 오는 새들도 매일매일 반갑고요. 힘든 점은 이 모든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노동이 수반된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건축주가 운영하는 펜션의 이름처럼 그의 제주살이는 앞으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그 행복은 앞으로 더 천천히 지속될 예정이다. 볕이 좋고 시원한 봄과 가을에는 이곳을 찾는 이들이 파라솔 아래 앉아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정면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정원은 건축물보다 튀지 않게 하기 위해 화이트 톤 꽃을 선택했고 나무는 꽃이 피지 않는 나무를 심었다. 건축주는 조경은 무분별하게 심으면 관리도 힘들고 번잡해진다며 전체적인 색감만 맞추어 눈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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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지은 제주 클라우드나인 Cloud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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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풍수 인테리어 - 행운을 부르는 정원 꾸미기
- 주택 조경은 지기를 극대화해 건강을 도모하게끔 설계하는 것이 원칙이다. 땅의 기운과 오행상 상생인 수종을 식재하여 지기를 북돋고, 한국인의 체질과 인성에 맞는 생태적 동산이나 휴식공간을 꾸며준다. 전원주택단지라면 주변 역사·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내에 기가 원활하게 통하도록 도로와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우선, 조경과 관련해서 우리 조상들의 가상에 대한 지혜 몇 가지를 소개한다. 땅의 지혜를 북돋기 위해 거북 모양의 조경 시설을 설치한 정원. 가상(家相)에서는 대문 앞에 큰 나무가 서 있으면 '한(閑)'자가 되어 화를 부른다고 한다. 문 앞에 큰 나무가 있으면 양기(陽氣)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고, 음기(陰氣)가 집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따라서 '대문 앞에는 버드나무를 심지 않는다'라는 풍습이 전해진다. 나무는 사람의 출입을 방해하고, 벼락이 칠 위험이 있고, 벌레가 집 안에 들어오고, 낙엽이 떨어져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집 가까운 나무에는 귀신이 산다고 하며, 특히 대문 앞쪽의 큰 나무는 그늘이 넓어 피하고, 두 갈래로 뻗은 나무도 피한다. 그렇지만 대나무는 길상으로, 중국·일본 사람들은 집 둘레나 대문가에 키가 크지 않은 대나무를 심었다. 다음으로 집의 북서방(乾方)에 큰 나무가 있으면, 집을 지키고 행복을 주관한다고 보았다. 이것을 베면 큰 화를 당하고 후손이 끊어진다고 한다. 노거수(老巨樹)는 신령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베거나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북서방의 노거수는 여름에는 뜨거운 저녁 햇살을 막아주고, 봄에는 황진(흙먼지)을, 겨울에는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 주는 효과가 크다. 땅의 성격에 맞는 꽃나무를 심은 화단. 꽃나무는 땅의 기운과 꽃의 색깔이 음양오행(陰陽五行)인가 혹은 상극(相剋)인가를 비교하여 결정한다. 상극은 피하고 상생의 꽃나무를 선택한다. 정원에 큰 나무는 재앙의 근원정원에는 큰 나무를 심으면 '곤(困)'자가 되어 재앙의 근원이 된다고 보았다. 뜰 안에 큰 나무를 심으면 '곤궁할 困'자가 되어 집안이 쇠락한다. 특히 귀문·이귀문에 해당하는 북동쪽과 남서쪽의 방위에 나무가 있으면 더욱 흉하다. 채광이나 통풍을 가로막고 낙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크다. 또한 나무를 심으면 크게 자라니, 정원이 협소해져 활동 범위가 줄어든다. 따라서 옛날에는 정원을 후원에 주로 두었다. 그런데 현대는 앞에 정원을 가꾸어 식사, 놀이 등에 활용하는 뜰로 변모하였다. 정원에 나무가 많으면 유지·관리도 힘들고, 마당의 습기를 빨아들여 땅이 가물어진다. 뒷마당(후원)은 식품을 저장하는 장독대와 우물이 설치되어 안마당에 비해 한적하고 외부와 접촉이 거의 없음으로 꽃과 나무를 심어 정서적인 생활을 하였다. 후원은 한국의 전통 정원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특징이다. 후원은 뒷산에서 집으로 뻗어온 지맥을 온전히 보존하면서 그 지기를 받아 훌륭한 인물이 태어날 것을 기대하는 풍수적 목적이 담겨 있다. 따라서 후원에는 대(臺)를 설치한 다음 수목과 석물을 이용해 수직 공간을 장식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설계된다. 후원의 낮은 단에는 계절마다 꽃이 피는 초화류를 심되 기화진수와 같은 요란한 것은 피하고 우리의 자생 꽃나무를 주로 심었다. 안채의 마루에서 바라볼 때, 정면에 초화가 보이도록 심으며, 더러는 다원(菜園)이 조성되기도 한다. 진입로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거나 못을 파면 흉하다. 음기를 불러 이상한 질병에 시달린다. 땅을 습하게 하지 말아야우리 조상들은 가운데뜰에 나무를 심거나 못을 파면 크게 흉하다고 보았다. 한 집에서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마당이 가운데뜰(중정 中庭)이다. 이곳에 나무를 심거나, 못을 파거나, 그밖에 땅을 습하게 하는 따위는 뜰의 기능을 막아 흉하다. 《산림경제》에는 "석류를 뜰 앞에 심으면 현자(賢者)가 태어나고, 또 후손이 번창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못이 집 안에 있으면 찬바람이 돌아 풍병(風病)을 앓게 한다고 보았다. 뜰의 연못은 항상 깨끗이 유지해야 모기나 벌레들이 살지 못한다. 따라서 배수구를 하수구와 연결시켜 배수가 완전히 되도록 배려한다. 또한 정원에 돌을 많이 깔면 음기(陰氣)를 불러 쇠한다. 정원에 돌을 많이 깔면 땅이 가진 힘, 양기·기쁨 등 '흙의 생기'를 억누르고 막는 결과가 되어 흉하다. 땅이 가진 생명력을 잃는다. 그 외에도 돌이 열을 부르고 집 전체의 밝은 분위기를 상하게 한다. 여름에 햇볕을 받은 돌은 섭씨 90도까지 뜨겁고, 돌을 빽빽이 깐 정원은 50도 가까이 온도가 올라간다. 또 돌은 열의 용량이 커서 낮 동안은 끌어모은 열을 좀처럼 놓지 않고 간직했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방출한다. 그 결과 여름이 무덥다. 또 겨울에는 밤 동안에 꽁꽁 언 돌이 한낮이 되어서야 풀리며, 주위의 열을 흡수해 더 춥다. 장마철이나 비가 내릴 때면 물기의 증발을 방해하고, 침침하고 우중충하며 습한 정원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수로나 냇물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면 크게 흉하다. 택지 안에 물을 끌어들이거나, 냇가에 집을 짓는 것은 흉하다. 냇물이 흐르면 그 언저리의 지대는 낮아 항시 물 피해가 염려된다. 개울가에 집을 지을 때는 성토하여 높이고, 건물 바닥도 되도록 땅에서 띄운다. 또 물가의 땅은 지반이 약하다. 앞에서 소개된 것 이외에도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진입로와 정원에서 풍수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있다. 주로 고택의 경우에 해당되는 내용이나 현대에도 활용 가능한 것들도 많아 소개한다. ▲진입로는 일직선보다는 약간 구불구불하게 놓는다. 구곡수(九曲水)에 해당되어 부귀가 치렁치렁 열리는 길상이다.▲진입로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거나 못을 파면 흉하다. 음기를 불러 이상한 질병에 시달린다. 지기가 쇠약한 경우는 성토한 낮은 조산을 만들어 집 안에 생기를 키워준다. 땅의 성격에 맞는 음양오행의 꽃꽃나무는 땅의 기운과 꽃의 색깔이 음양오행(陰陽五行)으로 서로 상생(相生)인가 혹은 상극(相剋)인가를 비교하여 결정한다. 상극은 피하고 상생의 꽃나무를 선택한다. 먼저, 땅의 기운을 판단할 때는 수(水)가 최종적으로 빠져 더 이상 그 땅의 지형과 지질적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지점의 방위를 판단하여 그 땅의 성격을 파악한다. 풍수적인 땅의 성격이 파악되면, 그 땅의 성격에 맞는 꽃 색깔이 정해진다. 음양오행상 목의 기운(木氣)이 강한 땅은 청색, 화의 기운(火氣)이 강한 땅은 적색, 금의 기운(金氣)이 강한 땅은 백색, 수의 기운(水氣)이 강한 곳은 흑색이다. 여기서 오행의 상생이란 수→목→화→토→금→수→목의 관계이고, 상극은 수→화→금→목→토→수의 관계이다. 따라서 땅의 기운이 수인 경우는 꽃의 색이 푸르고, 검고(석물), 흰 것은 상생의 관계이나 붉거나, 누런 것은 상극이라 흉하다. 목의 경우 검거나, 푸르거나, 붉은 것은 상생이고, 누렇거나 흰색은 상극이라 흉하다. 화의 경우 푸르거나 붉거나 누런색은 상생이나 검거나 흰색은 상극이라 흉하고, 금의 경우 누렇거나 희거나 검은 것은 상생이나 푸르거나 붉은 것은 흉하다. 땅의 기운이 쇠약하거나, 살기가 침입하는 경우 그리고 주변에 흉한 시설물이 있는 경우는 지기를 보충하거나 방살(放殺)의 지혜를 기울여 살기 좋은 집으로 바꾼다. 지기가 쇠약한 경우는 성토한 낮은 조산을 만들어 집 안에 생기를 키워준다. 또 살기가 강한 경우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키 낮은 나무를 심어 바람을 차단시키고, 주변의 흉한 시설물은 민간 신앙에서 쓰는 방법을 이용해 비보한다. 거북은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와 건물의 안전을 기원하며, 또 풍수적으로 큰돌을 집의 네 귀퉁이에 두면 이상한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 느릅나무를 미방(未方)에 심으면 잡귀가 넘보지 못하고, 느티나무를 신방(申方)에 심으면 도적이 들지 못한다. 또 석류나무를 뜰 앞에 심으면 현자가 태어나고, 자손이 번창하여 대길하다고 한다.기가 잘 순환되도록 하는 방위단독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전원주택단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진입로는 단지 내로 기가 출입하는 주 공간으로 풍수적으론 매우 중요하다. 단지 내에 기가 가장 잘 순환되도록 하는 방위로 주 진입로를 두어야 한다. 물론 기존 도로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아래와 같은 사항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부지 전체를 사람의 몸으로 본 다음, 입과 코의 부위에 해당되는 지점을 주 진입로를 하고, 항문에 해당되는 지점을 부 진입로로 한다. 주 진입로는 주된 도로에서 차가 우회전으로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좌회전으로 진입한다면 신호 대기에 걸리거나 사고의 위험이 크다. 진입 대문은 그 단지의 얼굴이다. 따라서 주인이 자기 집에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도록 마중의 정이 담긴 문설주와 조명, 조형물이 필요하다. 부지의 성격에 따라 상생의 조형물은 다음과 같이 설치한다. ▲화기(火氣)가 강하면 해태상을 세워 진압한다.▲수기(水氣)가 강하면 조산(造山)을 쌓아 토기(土氣)를 높여 준다.▲목기(木氣)가 강하면 철 대문으로 목기를 제압한다.▲금기(金氣)가 강하면 붉은 조명등으로 화기(火氣)를 높여 준다. 단지가 들어선 고장마다 역사적 사건이 있고, 전설이 전해진다. 따라서 옛 것을 배우는 테마 공원을 조성하거나 현대식 생활에서 시골의 고향 정취를 맛볼 수 있도록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정자 같은 조경을 설계한다. 또 수목도 부지의 기운을 북돋우는 상생의 꽃나무를 식재 배우고 즐기는 조경으로, 수세미·애호박·야생화 등 덩굴식물의 재배 시설을 갖추면, 그늘과 열매를 감상하는 넉넉한 행복감에 젖어 심신의 건강과 주민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 고제희 님은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과 생태환경공학부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3년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에서 풍수지리 자문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매일경제 및 한국경제 TV, SBS, EBS 등의 방송사를 통해 생활 속의 풍수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풍수전문포털사이트 www.21fengshui.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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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풍수 인테리어 - 행운을 부르는 정원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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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고려한 공간계획 향동 헤세이 하우스
- 상가주택은 나만의 주거 공간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생활 유지에 목적을 둔 수익형 건물이다. 그래서 단독주택과 다르게 입지분석과 수익성을 고려한 예산 집행, 임차인이 원하는 주거환경 제공에 대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박창규(56), 이은정(50) 부부는 가장 중요한 입지분석 단계를 건너뛰고 건물 짓기에만 집중했다. 어떤 사연 때문인지 건축주 부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신영건축사사무소(주)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61.50㎡(79.10평) 건축면적 156.62㎡(47.38평)건폐율 59.89%연면적(계단실 포함) 470.58㎡(142.35평)1층 상가 110.48㎡(33.42평)2층 201호 50.51㎡(15.28평), 202호 59.51㎡(18.00평)3층 301호 95.45㎡(28.87평)4층 401호 97.00㎡(29.34평)다락 96.89㎡(29.31평)용적률 179.95%설계기간 2018년 12월~2020년 9월공사기간 2020년 9월~2021년 3월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기와벽 - 고벽돌 치장쌓기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화마루, 강마루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1호외벽 - 비드법 보온판 2종1호내벽 - 압출법 보온판 특호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창호 P250 이중창(LG하우시스)현관 금강 방화문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동서 INUS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2층은 2세대, 3층은 1세대로 계획했다. 실내 구조는 경험이 많은 신영건축에 의뢰해 일반적으로 가장 편리하게 생활하는 평면으로 구성하고, 인테리어는 흰색 바탕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직장인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현재 안정적인 직장인의 삶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다. 정년을 보장받아도 자녀들 뒷바라지하다 보면 노후의 삶을 준비하는 게 벅차기도 하다. 언제 회사를 떠나게 될지 미래가 불투명한 건축주도 안정적인 노후 준비가 필요했고, 그 대안으로 상가주택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밀려 상가주택 계획은 생각에만 머물러 있었다. 건물을 짓게 된 계기는 우연히 지인의 연락을 받고부터 시작됐다. “가깝게 지내던 지인이 현재 이 땅을 제가 매입하면 어떻겠냐고 물었어요. 마침 생각해둔 것도 있어서 이것도 인연이라는 생각해 매입했어요.” 지인은 상가주택을 지을 생각에 3년간 입지분석을 하며 지역과 위치를 선정해 고양시 향동의 상가주택 부지를 매입했다. 향동지구는 창릉신도시 GTX 수혜 지역이며, 아파트 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고루 들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 판단해서다. 또, 행정구역은 경기도 고양시지만, 서울 상암동과 은평구 생활권역과 인접해있어 수요자가 넘쳐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입지 조건을 고려해 이곳에 상가주택을 지을 계획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개인 사정에 의해 부지를 매도해야 했다. 그때 지인 마음에 떠오른 사람이 건축주 박창규 씨였다. “그분이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준비해왔는지 잘 알기 때문에 사실 지역과 위치를 확인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해 고마웠죠. 그래서 은혜를 입었다는 뜻으로 건물 이름을 ‘헤세이(은혜) 하우스’로 지었어요.” 넓은 현관에 대리석 무늬 타일로 마감해 무게감을 줬다. 천장 전체를 은은하게 밝히는 바리솔 조명을 설치해 공간이 한결 넓고 환해 보인다. 넓은 공간을 원한 건축주 요구에 따라 거실과 주방의 시선이 막히지 않게 연결하고 불필요한 벽도 없앴다. 설계 시 식탁이 들어갈 자리였던 곳에 평상을 설치했다. 평상은 식탁 의자, 응접실, 휴식 등 다양한 용도를 제공한다. 쓸모없던 곳을 가장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방 상판을 ‘ㄷ’ 자로 구성해 동선을 편리하게 구성했다. 상부장을 없애고 매입조명을 설치해 시원해 보인다. 거실에서 본 안방과 서재. 1층 상가에 중점 둔 공간계획대지는 수변공원 따라 남북으로 조성된 단지 코너에 있다. 수변공원 옆에 들어선 카페골목과 이어지는 진입로라 이동인구도 잦은 곳이다. 길 건너 한창 공사 중인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면, 이동인구는 더욱 급증하고 더불어 이곳 상가 지역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건축주는 이러한 주변 상황을 고려해 세부적으로 공간 계획을 세웠다. 가장 중점 둔 부분은 1층 상가다. 상가 면적이 좁으면 입주 대상 범위도 좁아지기 때문에 주차 대수를 줄이고 1층의 면적을 우선 넉넉하게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상층 임대 세대를 2층에 2세대, 3층에 1세대로 구성했다. 그리고 4층에 건축주 가족의 공간으로 배치했다. 설계는 시공실적과 사후관리 능력, 안정성을 고려해 신영건축에 의뢰했다. 설계 담당자는 코너에 있는 건물이 수변공원에서도 잘 보인다는 점을 고려해 건물 입면이 돋보이는 특별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렇다고 튀거나 과장된 형태를 뜻하는 건 아니다. 주변과 조화로운 형태와 재료를 사용해 시선을 끌되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형태는 단순화하고 고벽돌의 따듯한 느낌이 잘 전해지도록 창 크기를 줄이고 외벽 면적을 늘렸다. 지붕은 박공형태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분위기를 통일하면서 다소 귀여운 모습을 담아냈다. 가각전제에 의해 잘려 나간 코너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표정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전체 온화한 느낌이 감도는 건물로 완성했다. 안방은 우물천장 디자인에 메인 조명과 간접 조명을 설치해 아늑하게 연출했다. 안방 전용 욕실은 전체 넓은 무채색 타일로 마감해 모던하게 꾸몄다. 서재는 보관할 책이 많아 넓은 책장을 설치해 기능에 충실했다. 창가 옆에 수납과 책상 기능을 더한 가구를 제작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부족한 공간을 채우기 위해 다락을 방처럼 꾸몄다. 아담하고 귀여운 공간이 더욱 정감 넘친다. 환하고 넓은 공간 완성환하고 시원해 보이는 실내 공간 콘셉트는 개방감이다. 넓고 확 트인 공간이 좋다는 남편 의견을 따라 최초 설계안에 있던 벽을 허물어 거실을 넓히고 주방과 일체형으로 계획했다. 자녀는 둘(28세, 25세)이지만, 방은 두 개로 만족했다. 부족한 공간은 다락을 활용하기로 했다. 인테리어는 비움에서 시작했다. 물건이 없어야 깔끔하고 사는 게 편하다는 아내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분위기도 흰색 바탕에 넓은 바리솔 조명을 설치해 더욱 넓고 환해 보이도록 만들었다. 시공 과정에서 가장 고민하게 만든 부분은 주방과 마주한 식당이다. 애초 계획은 식탁이 들어갈 자리였지만, 아내는 삼각형 코너에 식탁을 배치하면 보기에 좋지 않고 사용도 불편하리라 생각했다. 고민 끝에 평상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손님을 초대하지 않지만, 평소엔 집에서 자주 모임을 해요. 평상을 만들어 아담한 카페처럼 연출하면 나중에 손님들과 어울리기 좋은 공간이 될 거 같았어요.” 아내의 예측은 맞았다. ‘ㄷ’ 자로 제작한 주방과 연결한 평상은 식탁 의자로 활용하거나 가족들의 휴식처 또는 독서실로 활용해도 좋은 환경을 제공해 기능적인 부분을 만족시켰다. 소반 하나만 배치하면 편하고 멋진 근사한 모임 공간으로 언제든 이용할 수도 있다. 또, 거실과 분리하기 위해 설치한 가벽과 멀바우의 짙은 나무 색감이 심심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활력과 변화를 줌으로써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도 충분한 역할을 하게 됐다. 올해 3월에 완공한 헤세이 하우스는 9월이면 모든 세대가 입주를 마친다. 아직 임차인을 찾지 못한 주변 상가주택 상황을 고려해볼 때 상당히 빠른 시기에 입주를 마친 것이다. 좋은 곳에 자리 잡은 것도 이유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얼마나 건물에 담아냈는지도 중요하다. 사소하지만, 부부가 혹시 모를 장애인 입주자를 위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임차인을 배려한 공간 계획 때문에 건물이 완공되자마자 상가가 입점했다. 상가는 입주 대상을 넓히고 활성화되도록 주차장을 줄이고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재료 물성이 드러나도록 창을 작게 내고 벽면을 넓혀 건물이 더욱 아늑하고 따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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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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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고려한 공간계획 향동 헤세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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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영조의 자식 사랑 그윽한 남양주 '궁집'
- 서울-춘천 간 46번 국도를 따라 남양주 시청을 지나 언덕을 넘어서면 우측에 고즈넉하게 앉아 있는 고택을 만날 수 있다. ‘궁집’이라 불리는 고택이다. 궁집은 ‘궁(宮)’ 즉 ‘왕족이 살던 집’이라는 뜻이다. 남양주 궁집(중요민속자료 130호)은 52년간 조선을 이끌었던 영조의 막내딸인 화길옹주(和吉翁主)가 구민화(具敏和)와 결혼해 살던 집이다. 옹주가 혼인할 때 영조가 장인(匠人)을 보내지어 준 집이라고 전한다.글 최성호사진 윤홍로 영조가 시집간 막내딸 화길옹주에게 지어 준 남양주 궁집. 바깥마당에서 바라보면 사랑채와 안채의 개방성과 폐쇄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궁집은 개인 소유로 외지에서 이건(移建) 한 대여섯 채의 한옥과 전통 민속품으로 가득하다. 궁집에서는 대군(大君 : 임금의 적자), 군(君 : 왕의 종친·외척 및 공신에게 내린 작위), 공주(公主 : 정실 왕비가 낳은 딸), 옹주(翁主 : 후궁이 낳은 딸) 같은 왕족만이 살 수 있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세자를 제외한 다른 자녀들이 혼례를 치르면 궁 밖으로 나와 생활하도록 했는데, 그들이 살던 살림집을 바로 ‘궁집’이라고 불렀다.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에는 그에 따라 집의 규모를 제한했다. 이것을 ‘가사규제(家舍規制)’라고 한다. 《경국대전》에는 “대군과 공주는 30부(약 1200평)의 땅을 하사받았고, 군과 옹주는 25부(약 980평)의 땅을 하사받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창고가 즐비했을 법한 뒷마당에서 바라본 안채와 사랑채. 잘 다듬은 돌로 만든 기단과 계단이며 장인(匠人)이 한껏 기교를 부린 기둥들이 예사롭지 않다. 안방 앞 툇마루. 세월의 흔적(?), 사람이 살지 않으면 집은 퇴락하기 마련이다. 안방 대청에서 바라본 맞은편 광과 방. 그 사이에 조심스럽게 안채와 사랑채를 잇는 문이 있다. 4 처마보다 높이 봅은 안채 굴뚝. 검박함이 묻어나는 왕족의 집집의 규모로 살펴보면, 대군이 60칸, 군과 공주는 50칸, 옹주가 40칸을 짓도록 규정했다. 이 외에도 관아와 사찰을 제외한 일반 집 역시 규모나 장식에 있어서 제한을 두었다. 일반 여염집에서는 화공(꽃무늬를 새긴 두공)과 다듬은 돌을 사용하지 못했고, 단청을 올리지 못하게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집을 꾸미는 장식에 대한 규제는 왕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규제는 그리 잘 지켜지지 않았다. 단청을 올리지 못하게 한 것은 대부분 잘 지켜졌지만, 화공을 설치했다는 기록은 자주 보인다. 지금까지 두공을 설치한 집이 남아 있는 것만 보아도 이 같은 규제가 잘 지켜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신분사회에서 집을 짓고 꾸미는데 가해졌던 제한 중 가장 지켜지지 않은 것은 ‘다듬은 돌의 사용’이다. 이날 찾은 ‘궁집’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목격됐다. 집의 규모와 형식을 보면 ‘왕족의 집’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특별히 사치한 집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 다른 명문가의 집과 견주더라도 현재 남아 있는 안채와 사랑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또한 다듬어진 돌을 사용한 것을 제외하면 화길옹주가 살던 집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검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채의 대청도 4칸 규모로 다른 집보다 크다고 할 수 없다. 대신 재료를 다듬는 솜씨만큼은 뛰어나다. 가사 규제를 했던 당시에도 다듬은 돌로 기단을 쌓고 디딤돌을 놓았다. 내외법에 따른 답답한 ‘ㅁ’자 구조의 안채안채는 완전한 폐쇄형인 ‘ㅁ’자 구조이다. 16세기 이후 ‘주자학’이 공고화되면서 양반가에서는 내외법을 더욱 강화했다. 그에 따라 안채의 구조도 더욱 폐쇄적인 구조로 변모했다. 그 시대를 반영하는 정신이 집의 구조에 명확히 반영된 것이다. 폐쇄적인 구조 때문에 안채에 발을 디디면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진다. 대신 안방은 전면에 위치해 햇빛이 잘 들도록 설계됐다. 이렇게 안방을 전면에 위치시킨 예가 없지는 않지만, 안방의 모든 면을 드러내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중문을 지나 안채에 들어서면 개방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어 매우 답답하게 느껴진다. 안채의 마루에 서서 보더라도 마당의 규모가 작아 멀리 산조차 보이지 않고 지붕 너머 하늘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다. 안방의 구조를 살펴보면 다른 집에 비해 매우 넓게 계획된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안방의 규모는 한 칸의 배수로 구성되는데, 이곳 궁집은 안방의 폭이 한 칸 반으로 잡혀 있다. 보통 집의 안방에 비해 1.5배나 크다. 그래서 안방에 들어서면 매우 넓게 느껴진다. 또한 남면을 바라보도록 간살도 넓게 잡았다. 시집온 화길옹주에 대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는 부분이다. 넓고 밝은 궁에서 살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살려 주고 싶은 배려는 아니었을지……. 하지만 화길옹주는 비교적 이른 나이인 열아홉에 세상을 떠났다. 12세에 시집와서 약 7년(1765∼1772) 간 이곳 궁집에서 생활하다 별세한 것이다. 참 일찍도 돌아가셨다. 왜 이리도 일찍 세상을 하직했을까를 생각해 보면 조선시대 조혼 풍습과 연관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조선시대에는 일찍 결혼하는 풍습이 있었다. 만일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면,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그리 넓지 않은 안채에서 답답한 생활을 하다 보니 몸이 쇠약해져서 쉽게 병을 얻지 않았나 싶다. 안채를 돌아보면서 이러한 생각은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삶을 살아가는 토대가 되는 집이 미치는 영향이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궁집에서 마주 보이는 언덕에 ‘옹주의 묘’가 있었다고 한다. 집이 바라보이는 곳에 옹주의 묘를 쓴 것은, 왕족인 화길옹주를 가문에서도 잘 모시려고 마음을 썼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길옹주의 묘는 문중에 의해 용인으로 이장됐다고 한다. 지붕 선을 통해‘ㅁ’자 형태의 안채와‘ㄱ’자 형태의 사랑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랑채로 들어서는 일각문. 사랑채는 방과 대청, 누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방 뒤쪽에 숨겨진 내외 통로‘ㅁ’형태의 안채 남서쪽에는 ‘ㄱ’자 형태의 사랑채가 붙어 있다. 사랑채도 안채와 마찬가지로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이 사랑채는 전면 네 칸, 측면 두 칸으로 구성돼 있다. 누마루는 서쪽에 돌출되어 있고, 누마루 바닥은 사랑 대청보다 두 자 정도 높아 주변 경관을 살펴보기에 용이하다. 이 사랑채는 안채와 붙은 쪽에 두 칸짜리 온돌방이 있고, 나머지 서쪽 네 칸은 마루로 되어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두 칸은 방으로 구획되어 있기에 실제 대청은 두 칸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서쪽 마루방은 여름에 생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안채와의 연결은 사랑방 뒤쪽 안채와 맞닿아 있는 마루를 통해 이루어진다. 바깥주인이 안채로 은밀히 다니고, 손님이 왔을 때 기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안채 앞쪽의 마당에는 원래 솟을대문과 행랑채가 있었을 것이나,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또한 사랑채 뒤쪽에는 광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터에 있는 건물은 서울에서 옮겨와 과거에 건물이 있던 자리에 다시 세운 것이다. 궁집에서는 한옥의 다양한 형태와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퇴락하는 고택,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현재 궁집은 개인 소유로 되어 있다. 이곳에는 궁집 말고도 대여섯 채의 한옥이 있다. 이것들은 한옥에 관심이 많은 집주인이 다른 곳에서 이건(移建) 했다. 즉 전국에 산재한 한옥을 구입해 이곳에 다시 세운 것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마치 작은 민속촌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지금은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서 고즈넉한 분위기가 많이 훼손됐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옛 마을에 들어선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다. 집주인의 한옥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은 이해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집을 모아만 놓았지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궁집과 한옥들은 필자가 이전에 이곳을 찾았을 때보다 더 퇴락해 가고 있었다. 이러한 상태로 조금 더 방치한다면 곧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이내 퇴락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관리하고는 있지만, 관리할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선 것 같았다. 따라서 궁집과 이를 둘러싼 한옥들이 퇴락해 사라지기 전에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시점이 된 것 같다. 난방 형태 및 연료의 발달, 그리고 한옥 부엌의 개량화로 이제는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는 광경은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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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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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영조의 자식 사랑 그윽한 남양주 '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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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로 시원하고 중후한 멋 낸 화성 주택 인테리어
- 대지는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이다. 정남향으로 앉힌 주택 입면은 대형 창을 배치해 그레이 톤 외부 컬러와 더불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는 탁 트인 개방감을 주고 흑백이 조화로운 마블 텍스처 대리석과 폴리싱타일로 마감해 중후하면서 깔끔함이 돋보인다. 도로에 접한 서쪽과 주택 지면이 레벨 차가 있어 벙커형 주차장으로 계획하고 계단을 통해 실내로 진입하도록 출입구를 만들었다. 글 김영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DATA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31.02m²(130.38평)건축면적 90.29m²(27.31평)연면적 138.27m²(41.82평)1층 90.29m²(27.31평)2층 47.98m²(14.51평)다락 11.70m²(3.54평)외부마감 지붕 - KMEW 세라믹 슁글벽 - 세라믹 사이딩데크 - 현무암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나등급 T220외단열 - R21 글라스울 나등급 T140, T8 스카이텍내단열 - R21 글라스울 나등급 T140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IOR POINT!화성 단독주택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대리석이 주는 중후한 마블 & 모던 느낌을 추구했다.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톤 대비로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01 건물 내외부에서 웅장함 느껴지는 커튼월1, 2층에 걸쳐 내려지는 커튼월 창은 외부에서 보면 웅장함이 느껴지고, 내부에선 사계절 풍경을 다음 특별한 조망을 선사한다. 02 고급스러운 마블 텍스처 대리석 느낌의 폴리싱타일고급스러운 대리석 느낌의 블랙 & 화이트 컬러 폴리싱타일은 은은한 조명을 반사해 더욱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03 실외로 이어지는 색다른 주방 폴딩도어 다이닝룸에 설치한 폴딩도어는 앞마당을 연결해 개방감을 주면서, 문을 열면 야외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04 공간 활용 넓힌 포치 눈비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치한 포치는 실내외 경계를 넓히는 동시에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05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감성 롱브릭타일2층 가족실 벽면을 고벽돌로 마감해 1층 인테리어와 차별화하고, 열린 공간으로 계획해 가족들 간의 소통을 담아낼 수 있게 꾸몄다. 사계절 차량 보호하는 벙커형 주차장 대지 레벨 차를 이용해 차 두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벙커형 주차장을 설치했다. 벙커형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여름과 겨울에도 차를 관리하기 쉽다. 주차장 안쪽에 남는 공간은 개인 작업실로 활용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에폭시벽 노출콘크리트 흑백 마블이 조화로운 현관 흑백 모노 톤 인테리어와 통일성을 고려해 벽면과 신발장을 깔끔한 화이트로 마감해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화사함을 느끼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세린타일, 간접조명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중문 알루미늄 양개도어(영림도어)디딤판 인조대리석현관문 4면 패킹도어(성우스타케이트) 커튼월로 창밖의 풍경 오롯이 담아낸 거실 정남향의 장점을 살려 커튼월을 통창으로 계획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2층 천장까지 열린 하이실링으로 개방감을 더하고, 바닥과 벽면까지 은은하게 비추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가 흐르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폴리싱타일벽 실크벽지, 폴리싱타일천장 실크벽지, 필름 마감, 간접조명아트월 폴리싱타일 블랙 & 화이트로 통일감 준 욕실 인테리어 통일감을 위해 흑백 모노톤 컬러로 연출하고, 서쪽의 매립된 별도 공간에 샤워부스를 제작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세린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평판형 SMC도어 필앤터치 여닫이 도어(영림도어)욕조 인터쿠아위생도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거실과 분리해 독립성 강화한 주방 북쪽 벽면 전체를 블랙 컬러 펜트리장으로 구성해 공간 연출이 깔끔하다. 아일랜드 식탁도 전체 인테리어 흐름에 맞춰 컬러를 선택했다. 또, 외부로 연결되는 출입구를 별도로 내 공간 사용성을 더욱 편리하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폴리싱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실크벽지도어 알루미늄 여닫이 도어(영림도어) 폴딩도어로 앞마당 연결한 다이닝룸 사계절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하도록 다이닝룸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앞마당과 연결했다. 폴딩도어를 열면 반 야외공간으로 변해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폴리싱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폴딩도어 이지폴딩도어 따듯한 고벽돌의 감성 담은 2층 가족실 2층 가족실은 롱브릭타일로 마감해 1층과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공간 활용을 위해 다락은 접이식 계단으로 연결했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구정마루)벽 적고벽돌천장 실크벽지 침실과 가족실에 풍경 제공하는 2층 테라스 동쪽과 남쪽에 펼쳐진 자연경관을 감상하도록 2층에 테라스를 설치했다. 가족실과 연계된 테라스는 소소한 파티도 열 수 있어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Interior Data바닥 합성목재(뉴테크우드)벽 세라믹 사이딩천장 레드파인 루버난간 블랙 단조난간 아담하고 실속 있는 공간 다락 3평 정도 되는 다락은 좁지만, 남쪽으로 경사진 지붕면에 채광용 창을 내 밝은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다목적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Interior Data바닥 강화마루(동화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계단 접이식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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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PRODUCTS] 바이오필릭 인테리어 인기
- 바이오필릭 인테리어 인기 자연적인 요소로 생기 넘치는 실내 공간을 완성하는 일명 ‘바이오필릭 인테리어 Biophilic Interior’가 인기다. 자연과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사랑을 뜻하는 필리아(philia)가 결합한 바이오필리아(Biophilia)에서 파생된 바이오필릭 인테리어는 나무, 돌, 햇빛 등 자연 소재를 사용하거나 자연의 질감·패턴을 활용하는 인테리어를 말한다. 최근 바닥재 전문 브랜드에서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진행 이수민 기자 자료제공 이건마루, 구정마루, LX 하우시스 이건마루의 천연마루 ‘포레스타’ 제안 생활 속에 자연을 들여옴으로써 편안하고 휴식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건산업의 친환경 마루 브랜드 이건마루는 지난 6월 국내에서 100% 직접 제작한 프리미엄 천연마루 ‘포레스타 FORESTA’를 출시했다. 천연마루로 원목의 질감과 무늬결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브러쉬 가공으로 표면 마감을 처리했으며, 친환경 원자재 수급부터 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이 100% 국내에서 진행된다. 규격은 폭 165mm, 길이 1,200mm, 두께 10.5T로 최신 광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제품 대비 두께를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SE0 등급(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3mg/L 이하)으로 친환경성을 갖췄다. 이건마루 1522-1271 http://eagonstore.com/front/main.do 구정마루의 ‘프리미엄 텍스쳐’ 신규 라인업 7종 마루 전문 기업 구정마루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텍스쳐 Premium Texture’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신규 라인업은 광폭 트렌드를 반영한 폭 125mm, 길이 1,200mm, 두께 7.5mm로 구성했다. 제품은 나뭇결과 질감을 정교하게 일치시킨 기술로 표면 입체감을 더 확실히 표현해 천연마루 느낌의 우드 패턴과 질감을 리얼하게 반영하여 차별화된 인테리어 효과를 제공한다. 텍스쳐는 딥 라인 오크, 모카 브루, 린넨 베이지, 라일락 화이트, 소프트 웨이브, 골든 브릭, 샌드 오크 총 7종으로 구성했다. 구정마루㈜ 031-766-0700 www.kujungmaru.co.kr LX하우시스의 프리미엄 바닥재 ‘지아소리잠’ 리뉴얼 출시 LX하우시스가 프리미엄 시트 바닥재 LX Z:IN(LX지인) 바닥재 ‘지아소리잠’을 리뉴얼했다. 지아소리잠은 2013년 국내에 처음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시트 바닥재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인기 제품이다. 이번에 4년 만에 리뉴얼된 ‘지아소리잠’은 기존의 친환경성 및 실생활 소음 저감 기능에 새롭게 항균 기능과 우드 및 스톤 등 천연 소재의 깊이감 있는 디자인을 대폭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패턴 사이즈를 기존 제품 대비 약 1.5배 가까이 넓힌 디자인과 디자인 무늬와 표면 엠보를 일치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우드 및 스톤 등 천연 소재의 질감을 더욱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LX하우시스 080-005-4000 www.lxhaus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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