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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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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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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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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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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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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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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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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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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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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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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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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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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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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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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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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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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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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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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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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귤 밭에 살어리랏다 서귀포 농가 의귀하루
- 무더웠던 어느 여름 날, 도심에서 벗어나 제주 올레길에서 마주친 젊은 남녀. 그 하루는 둘을 인연의 끈으로 엮어 한 가정을 이루게 했다. 그리고 몇 년 뒤 둘은 인연이 시작됐던 제주로 귀농해 살 집 ‘의귀하루’를 지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김용순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용도 단독주택, 게스트하우스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6.20㎡(117.67평)건축면적 389㎡(62.79평, 게스트하우스 포함)건폐율 26.94%연면적 140.85㎡(42.61평)1층 101.85㎡(30.81평)2층 39.00㎡(11.80평)다락 10.89㎡(3.29평)용적률 36.21%건축비 2억 8800만 원(3.3㎡당 630만 원/토목비용, 부가세 포함)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시공 레아하우징 010-2908-810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그래뉼 + 청고벽돌바닥 - 제주 디딤석내부마감천장 - 합지도배 + 도장벽 - 합지도배바닥 - 구정강마루(오크뉴클래식)계단실디딤판 - 38T 라디에타파인 난간 - 원형파이프 + 백색도장단열재지붕 - R32 글라스울외단열 - T7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내단열 - R21 + R11 글라스울창호 로이3중 시스템창(레하우)현관 기밀도어(살라만더) 조명 이케아 + 루미조명주방기구 맞춤가구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귀뚜라미) 귀농과 게스트하우스두 남녀가 제주도 여행길에서 만나 가정을 이뤘다. 서울의 삶이 팍팍해질 무렵, 부부는 서울을 뒤로한 채 제주에서의 새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서울살이에 지친 까닭에 귀농하여 자연 속에서 삶을 꾸리길 바랐고, 귤 농장과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계획했다. 그리고 집 이름은 돌아와 몸을 의지할 곳이란 뜻으로 ‘의귀하루’라고 지었다. 설계 전 고민은 ‘제주도에서 귤 농장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한 가정에 어울리는 집은 어떤 것일까’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큰 틀이 될 세 가지를 정했다. 첫째, 귤 밭과 잘 어우러지는 건물일 것. 둘째, 게스트하우스와 주인집 각각의 사생활이 독립된 공간일 것. 마지막으로 주인집과 게스트하우스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할 것. 우리는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주택의 주방과 거실. 실내로 들어오는 귤 밭 풍경이 싱그럽기까지 하다. 주방과 거실. 귤 밭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귤 밭을 따라 걷다 보면, 귤 밭 위로 떠있는 듯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귤 밭을 향해 열려 있으면서 뒤로는 마당을 품은 집이 보인다. 수평적으로 펼쳐진 집은 최대한 귤 밭과 소통하며 위압감을 주지 않고 녹아들어 귤 밭과 잘 어우러진다. 집은 멀리서 보면 마치 하나의 건물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돼 있다. 귤 밭을 경작하는 건축주 가족의 주거공간과 게스트하우스는 사이 마당을 두고 배치했다. 게스트하우스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사이 마당으로 자유로이 오갈 수 있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사이 마당에 이르면 건물 사이로 귤 밭이 시야 가득 펼쳐진다. 사이 마당은 주인집과 게스트하우스 손님이 함께 공유하는 장소다. 위계 없이 주어진 이 사이 마당은 소음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적절한 유대감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주인집 부부와 이 집에 머무는 손님은 사이 마당을 통해 우연히 마주칠 수 있지만, 사이 마당으로 적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 머무는 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의 거실 창으로 보이는 귤 밭 풍경. 게스트하우스의 ‘-’자형 주방. 툇마루처럼 만든 윈도우 시트. 단을 높여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게스트하우스 1층_침실과 거실 게스트하우스 욕실. 대지와의 관계건물은 도로보다 낮은 대지에 위치한다. 보통 이런 경우 건물을 대지 경계에서 이격해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곳은 건물이 주변과 동떨어진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우리는 대지 경계를 따라 길게 위치한 ‘옹벽’으로 이 부분을 해결했다. ‘옹벽’은 건물의 일부처럼 보이며, 대지와 연계성을 주고 옹벽과 건물 사이에 포근한 위요감을 조성한다. 그리고 건축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창고와 사이 마당을 만든다. 주택의 2층으로 오르는 계단. 계단 가벽에도 작은 선반을 만들어 쓰임새를 높였다. 부부 침실. 가로로 긴 창이 귤 밭 풍경을 담아낸다. 게스트하우스의 거실 창에서 바라본 모습. 2층에는 오픈된 공간과 옥상 테라스로 통하는 입구가 있다 귤 밭과의 소통건물의 주 입면인 남쪽은 귤 밭을 향해 열려 있다. 큼지막한 창을 통해 들어오는 귤 밭은 주인의 삶의 터전이자, 평화로움이다. 실내는 아이보리빛 속살에 밝은 갈색의 나이테가 멋스러운 나무와 화이트의 조화로 차분한 느낌을 주고, 창 안으로 들어오는 초록 이파리와 싱그러운 귤색은 싱싱하고 맑은 향기가 나는 기분까지 들게 한다. 떠 있는 듯한 2층은 가족의 침실이다. 2층은 1층 공간과 다른 축으로 계획한 덕분에 다른 풍경을 창에 담는다. 그 덕에 자연스럽게 주인집으로 향하는 시선을 차폐하고, 가운데에 배치한 테라스는 게스트하우스로 향하는 시선을 차단한다. 건축주 가족이 사용하는 주택과 게스트하우스 사이 마당의 데크. 게스트하우스 옥상 데크. 한 달 살고 싶은 곳늦잠을 자고 일어나 침실 문을 연다. 침실 문은 여닫이라 두 쪽을 모두 양 끝으로 활짝 열면 확장된 거실로 변신한다. 거실과 침실에는 단차가 있어 그곳에 앉아 어제 읽다 덮어놓은 책 하나 집어 읽는다. 거실의 큰 창문 앞에 앉아 책을 읽으면 귤 밭의 싱그러움을 느낀다. 다락에 올라 테라스로 나가면 눈앞에 귤 밭이 펼쳐진다. 이렇게 한 달, 귤 밭 옆에 살어리랏다. 돌담에 둘러싸여 있는 의귀하루의 모습. 의귀하루 건축주 부부는 귤 농장도 함께 운영한다. 김창균(유타UTAA 건축사사무소 소장)유타 UTAA는 Urban Tablet of Actualized Architecture라는 뜻으로, 일상의 도시라는 배경 안에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하며, 대중이 직접 경험하고 만지며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건축을 지향한다. 건축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용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고자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최병용 건축사와 함께 유타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창균 소장은 “건축물이라는 인공의 물질은 변하고 없어지기도, 새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건축 공간 안에서의 기억과 경험 그리고 인연은 영원히 살아있다”고 말한다. 02-556-6903 utaa_archi@naver.com www.utaa.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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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귤 밭에 살어리랏다 서귀포 농가 의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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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으로 눈길 끄는 거제 통나무집
- 교장직을 끝으로 교편을 놓은 건축주의 225.9㎡(68.4평) 복층 통나무집이다. 마치 채를 나눈 후 연결시킨 듯한 모습을 보이는 아주 독특한 외관과 내부 구조를 지닌 집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평면이 메 '산山'자를 닮았다. 독특한 외관으로 지역에서 눈에 띄는 집이 됐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이전 부지를 성토한 후 단을 높여 집 올릴 자리를 잡았다. 이로 인해 개선된 전망과 채광 효과를 얻었다 건축정보위치 경남 거제시 하청면 하청리대지면적 588.0㎡(177.9평)건축면적 225.9㎡(68.4평)건축형태 복층 통나무집내벽마감 루버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바닥재 강화마루설계 두호건축시공 핀란드하우스 031-947-7808 배면으로 오른쪽이 보일러실, 왼쪽이 건축주 서재 겸 개인 침실, 정면이 안방이다. 경남 거제는 여러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유명 관광지다. 바다를 전망 삼은 수려한 경관은 이곳을 찾는 이들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거제대교를 넘어 십여 분을 달리면 하청면이다. 인적이 많은 번화가를 지나 아직 농촌 풍경이 남은 하청리에 도달하자 225.9㎡(68.4평) 복층 통나무집이 멀리서도 한눈에 잡힌다. 인근에 통나무로 올린 집이 흔하지 않을뿐더러 집이이고 있는 뾰족 지붕은 주위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이제 우리 집을 모르면 이곳 사람이 아닐 정도"라는 게 건축주의 설명이다. 2층에서 본 거실. 정면 문을 열면 부부를 위한 안방이고 오른 편이 건축주의 서재 겸 개인 침실이다. 현관과 마주하는 거실. 내부는 전체를 루버로 마감해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거실 우측 주방/식당으로 집 굴곡에 맞춰 꺾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관 우측 응접실. 창을 낸 전면으로 식탁을 배치했다. 목재로 만든 책꽂이가 높이를 자랑하는 서재. 안락하게 꾸민 안방. 독특한 외관으로 따라 짓겠다는 사람 많아"처음 건축 전시회에서 디자인을 보고 시공을 의뢰했는데 너무 멀어서 어려울 것 같다고 했어요. 제가 설득을 했지요. '나름 내가 이곳에서 인지도가 있으니 우리 집을 계기로 여러 곳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요.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됐어요. 그래서 먼 길 내려와 집 지어준 시공사에게 처음에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나에게 고맙다고 해요." 교장으로 정년퇴임 한 건축주는 지역에서 꽤 알아주는 유명 인사다. 퇴임 후 마을 대소사를 챙기고 지인들은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상담할 일이 있으면 건축주를 찾는다. 그래서 시공 초기부터 많은 이가 지켜봤다. 그리고 완공을 보자 다들 신기해하고 부러워했다. 그렇다고 지인들이 건축주만을 보고 같은 집을 짓겠다고 나선 것은 아니다. 집이 볼품없으면 누가 짓겠다고 나서겠는가. 이전 농가주택을 헐고 현재 집을 올리면서 먼저 단을 높였다. 측면으로 접한 마을 도로보다 바닥선이 낮게 놓였던 구옥과는 달리 도로와 같은 위치까지 성토한 후 단을 높여 집이 앉혀질 자리를 잡았다. 그러자 집은 확연히 나아진 전망과 채광을 제공하게 됐다. 마을 입구에서도 시야에 들어온다. 주위 사람이, 무심코 지나가던 이들이 독특한 생김새를 보고 셀 수 없을 정도로 집을 다녀갔다. 벌써 여러 명이 비슷한 집을 지었거나 지을 예정이라는데 거기에는 주택도 있고 펜션도 있고 리조트를 포함한 휴양 시설도 있다. 맞은편 집에서 내려다본 별채. 지붕 위 뚜껑이 자동으로 열려 날이 좋은 밤에는 별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라고. 덱에서 본 별채.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화사한 분위기에 건강미까지 더해져집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메 '산山'자를 닮았다. 세 개의 뾰족 지붕이 위와 좌우로 놓였는데 채를 나눈 후 각 공간을 연결시킨 듯하다. 남향으로 배치된 집 정면으로 현관을 놓고 바로 맞은편에 거실을 배치했다. 오른쪽 지붕 아래는 주방/식당, 왼쪽은 부부 침실, 위쪽은 건축주의 서재 겸 개인 침실이다. 내부 전면을 루버로 마감해 화사한 분위기와 건강미를 강조하고 복층까지 시원하게 오픈시킨 각 공간은 개방감이 탁월하다. 실과 실을 연결하는 부분을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다. "오두막 세 채를 미리 제작해 여기서는 연결 공사만 진행했어요. 공기가 단축돼 좋았는데 혹시나 하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 탈 없고 단열도 잘 되니 이제는 아무 걱정 없답니다." 인근에서 처음 지어진 통나무집이라 주위 시선을 한껏 받는다. 독특한 외관은 주변 사람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한데 벌써 이 집을 보고 여러 명이 건축을 의뢰했다. 건축주는 많은 나이임에도 집을 고를 때 디자인적인 측면을 먼저 고려했다. 이왕 짓는 거 보기 좋은 것이 살기에도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다. 이 집을 계기로 인근에 몇 채의 통나무집이 더 들어섰다. 이들은 같은 시공사에 비슷하게 지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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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으로 눈길 끄는 거제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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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의 악조건을 조경으로 극복한 안성 자연을 담은 집
- 부지 옆으로 경부고속도로가 가지를 쳤고 부지 앞, 고속도로 아래로 2차선 국도가 지난다. 어찌 보면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 면에서 유리하다 할 수 있으나 한적하고 쾌적한 전원주택지는 못 된다. 그러한 곳에 건축주 부부의 꿈의 전원주택이 세워졌다. 누구나 배산임수 좋은 터에 집 짓기를 희망할 텐데 이처럼 불리한 입지에 전원주택을 짓게 된 내막이 궁금했다. 그리고 찻길 앞 노지라는 부지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초록의 싱그러움이 그득한 전원주택으로 탄생시킨 그 노하우를 들어봤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안성시 원곡면 부지면적 4950.0㎡(1500.0평)건축면적 198.0㎡(60.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지붕재 아스팔트 슁글외벽재 채널 사이딩내벽재 실크벽지, 한지, 황토벽돌 메지 마감바닥재 강화마루, 황토석 타일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식수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나무집 짓는 사람들 031-656-9332 수도권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안성시에서 수목원을 운영하는 부부는 몇 년 전부터 농장 인근에 전원주택을 짓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모두 1만여 평 규모의 나무 농장은 네 곳으로 분산돼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를 전원주택지로 삼을 계획이었다. 문제는, 나무가 살기엔 어떨지 몰라도 사람이 살기엔 아쉬운 점이 많은 부지들이었다. "소위 배산임수형은 아니었기에 고민이 많았지요. 개중에 제일 나은 부지가 집 지은 이곳인데 부지 코앞에도 도로가 놓인 평평한 지형의 노지여서 외부로 고스란히 드러나 보여요. 사실 집터로는 부적당했지요." 이처럼 아늑해야 할 살림집 부지로 만족스럽지 않은 터를 건축주는 자신이 전문인 조경으로 보완했다. 나무가 없었다면 삭막한 느낌마저 들었을 마을이고 부지다. 1500평의 부지를 집터로 만들기 위해 2~3년을 기다렸다 한다. 집 앉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에 심어져 있던 나무를 판매하고 이식하는 등 나무도 대이동이 필요했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자리를 잡아 온 나무들이 집을 병풍처럼 에워싼 운치와 편안함이 감돈다. 황토벽돌과 한지, 루버, 황토석으로 마감한 건강 방. 페닌슐라형 카운터를 설치한 깔끔한 이미지의 주방. 벽에 컬러풀한 타일로 포인트를 준 방. 2층 오픈 형태의 개방감 탁월한 거실. 자연이 안으로 들도록 창을 많이 설치했다. 전이공간 축소로 심플한 공간구조대지가 가진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조경을 활용하고 두 번째는 건물 배치를 꾀했다. 주택 진입로에서 보면 진입로 양쪽으로 심어진 나무들에 가려 건물과 앞마당이 서서히 드러난다. 나무들이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해 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외부 간섭이 있는 도로를 등진 채 건물 좌향을 잡아 도로로부터 정서적인 이격을 최대화했다. 다행히 도로 쪽이 남향이 아니다. 채광 좋은 남쪽으로 거실과 방을 배치하고 그 앞으로 앞마당을 널찍하게 배치해 자연을 마음껏 누리도록 했다. 자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간축주는 집 역시 형태나 재료에 있어 자연친화적으로 짓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선택한 건축 형태가 경량 목구조에 외벽을 목재로 마감한 것. 그리고 실용성을 감안해 모든 공간에 적용할 수 없었지만 일부 황토와 한지를 사용해 공간을 꾸몄다. 건물 정면에서부터 여느 경량 목조주택에서 볼 수 없는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우람한 두께를 자랑하는 더글라스-퍼 원형 기둥. 시공사 대표는 "건축주는 자연의 투박한 모습, 파르테논 신전 같은 웅장함을 좋아했어요"라며 "그런 건축주 취향을 표현하고자 거실 전면 창 앞에 굵은 나무 기둥을 장식으로 세우게 됐는데 의도한 대로 잘 나온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시공사 대표의 말대로 처마를 받치는 두 개의 나무 기둥이 평범하고 소박한 외형의 목조주택을 이색적이고 웅장해 보이도록 한다. 실내 평면은 사용자의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다. 요철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공간이 심플한 맛이 난다. 전이공간을 아예 생략하거나 동선을 축소시킴으로써 공간 이동이 편리하고 거실, 방과 같은 머무르는 공간이 더 넓어졌다. 예를 들어 거실에서 복도를 통하지 않고 바로 안방 문을 설치해 넓은 안방 면적을 확보했다는 점, 현관과 계단실을 연계 설치해 2층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한 점이 그렇다. 진입로를 길게 내어 집이 은밀하게 보호되도록 했다. 건축주는 조경 콘셉트로 나무가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거실에서 내다봤을 때 조경물이 한눈에 다 들도록 정원에 턱을 만들지 않았다. 울타리 대신 얕은 돌담과 주목을 심고 그 앞으로 감나무와 소나무 화단, 또 그 앞으로 조경석을 배치해 무려 4단에 걸쳐 자연 울타리를 조성했다. 건물 정면을 본 모습. 다리를 건너면 정자에 이른다. 수 톤 분량의 강돌을 일일이 씻어 깔았다. 나무, 돌, 물의 조화… 자연미 그득한 정원조경은 주택의 옷이라 했던가. 건축주의 주택은 화학섬유 옷이 아닌 천연섬유 옷을 입었다. 전지작업에서 인위적 형태보다 자연스러운 형태를 추구하는 주인의 정원답게 100종이 넘는 수목과 초화류가 '야생'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건물 앞에서 정자까지 이어지는 기다란 곡선 형태의 연못과 촉촉한 미나리꽝의 모습도 특징적이다. 조경 공사를 두 명의 직원들과 손수 진행했다는 건축주는 애초 집 앞을 다 연못으로 두를 생각도 했단다. "집 짓기 전 스님에게 터를 보였더니 '불기운이 많은 땅이라 화재를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수水공간을 두는 데 특별히 신경 썼지요." 돈으로 따지면 수천만 원한다는 200년 된 대추나무도 정원 운치에 깊이를 더한다. 일반인이 자신의 집처럼 조경공사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건축주는 "여기서 10년 넘게 키워 온 조경물을 그대로 활용하니 이렇게 자연스러운 정원이 됐어요. 그런데도 조경 공사에만 2개월 걸렸네요"한다. 건물 앞에서 정자 앞까지 길게 흐르는 연못. 일반 주택에서 볼 수 없는 미나리꽝도 두었다. 이 역시 화재가 우려된다는 스님의 말씀 때문. 건축주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싶다면 봄 조경에 맞춰서 건축공사를 계획하라고 조언한다. 보통 건축주들은 조경은 계산에 넣지 않고 건축 시기를 잡는다. 그런데 예를 들어 여름에 수목을 이식하면 쉽게 마르거나 고사하거나, 아니면 3년이 지나도 자리를 못 잡고 꼴이 안 나는 경우가 많기에 조경 시기도 중요하다. 수목은 이식 후 자리 잡으려면 1~2년 걸리는데 이 과정을 잘 넘기려면 봄에 이식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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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의 악조건을 조경으로 극복한 안성 자연을 담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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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둘러싸인 대지에 연출한 화이트 내추럴 인테리어, 김포주택
- 건축주는 도시적인 주택을 짓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한옥 옆에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모던하우스를 지었다. 이 주택은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모두 화이트를 바탕으로 자연의 모습을 주택에 끌어들였다. 숲으로 둘러싸인 대지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 모두 동선을 따라 크고 작은 창문을 설치했고, 어느 곳에 있든지 자연과 경계 없는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진행&구성 이상현 기자 글 인테리어 디자인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김포시 월곶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성장관리지역 건축구조 목구조 대지면적 956.00㎡(289.19평) 건축면적 173.38㎡(52.44평) 건폐율 18.14% 연면적 258.64㎡(78.23평) 1층 98.14㎡(29.68평) 2층 86.10㎡(26.04평) 용적률 27.05% 설계기간 2019년 3월~2020년 3월 공사기간 2020년 3월~6월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 0.45T(포스코)벽 - 세라믹 사이딩(KMEW 시크보더 마치화이트)데크 - 고흥석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벽 -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바닥 - 복합대리석, 원목마루(본티첼로)계단실디딤판 - 무늬목난간 - 유리단열재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내벽 - R19 글라스울(크나우프) 창호 이노틱(삼익산업)현관문 엔썸케멀링 로덴버그조명 LED(태영)주방가구(싱크대) 오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난방기구 콘덴싱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현관◆아늑한 분위기를 좋아했던 건축주의 요청 따라 티크목으로 따듯함을 담아냈다. 바닥도 옐로 톤 타일을 붙여 분위기를 맞췄다. 신발장 한쪽엔 신발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게 벤치를 만들었다. <개요>면적 5.28㎡(1.60평)바닥 포셀린타일벽 티크 찬넬 루버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복도◆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을 잇는 복도. 복도 옆에 중정을 설치해 햇살도 끌어들였다. 블랙 프레임 중문은 오가는 길에 현관이 눈에 띄지 않게 하며, 무게감을 더해 공간이 너무 들뜨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개요>면적 9.32㎡(2.82평)바닥 복합대리석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중문 비대칭 양개도어(영림) ◆거실◆익스테리어의 사각 모듈 디자인을 거실에도 반영했다. 아트월을 따로 두지 않아 모던함이 더 강해진다. 창문을 곳곳에 설치해 마당의 잔디와 나무를 통해 사계절 변화를 집 안에서도 느낄 수 있다. 거실에서 주방까지 기둥 없이 연결하고, 천장고 일부분을 높여 개방감도 크다. 다운라이트와 코브 조명을 적용해 부드러운 빛으로 공간을 채웠다. <개요>면적 28.20㎡(8.71평)바닥 복합대리석 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조명 다운라이드, 코브조명 ◆주방◆주방과 식당은 블랙프레임과 브론즈사틴 유리파티션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가구는 아일랜드 원목을 사용해 멋스럽다. 상판은 화이트 세라믹을 올려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수납장은 수입 하드웨어를 사용해 수납력을 높였고, 바로 위에 달린 간접 조명은 수납장을 열고 닫을 때마다 가구에 은은한 빛을 비춘다. <개요>면적 16.00㎡(4.84평) 바닥 복합대리석 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가구 제작(오벤) ◆1층 방 ◆벽면에 크게 낸 창이 매력적인 1층 방. 창밖 풍경을 침실까지 가지고 와 숲속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창 크기에 맞춰 벤치를 제작했고, 여기에 걸터앉아 마당을 바라보고 휴식을 취하길 의도했다. <개요>면적 13.80㎡(4.17평)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조명 다운라이트 ◆1층 욕실◆1층 욕실은 세 곳으로 나눴다. 건식 세면대를 가운데 두고 좌우에 샤워실과 욕실을 두었다. 동시에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게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 게다가 수전을 매립해 작은 공간도 넓어 보이게 만들었다. 욕실 일부는 오픈 박스를 매립해 간단한 용품을 둘 수 있다. <개요>면적 6.23㎡(1.88평)바닥 복합대리석 벽 디자인타일위생도기 아메리칸 스탠다드가구 제작 ◆계단◆계단실은 노출형으로 제작했다. 블랙프레임과 톤 낮은 무늬목이 집 안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만든다. 무늬목은 ‘ㄱ’ 자로 제작해 노출 계단의 단점 중 하나인 불안한 디자인을 안정감 있게 했다. 중심부에도 손스침을 설치해 안정감을 더했다. <개요>면적 7.92㎡(2.40평)디딤판 무늬목난간 유리손스침 블랙프레임 ◆계단 하부◆책장과 책상을 설치해 아담한 서재로 변신한 계단실 하부. 내벽으로 막지 않고 오픈해 답답함이 덜하다. 또한 전면에 가로로 긴 픽스창을 설치해 독서는 물론 티타임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작은 아지트다. <개요>면적 7.92㎡(2.40평)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가구 제작(오벤) ◆가족실◆원목 루버를 두른 가족실. 따듯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폴딩 창호를 양쪽에 시공해 폴딩 도어를 모두 열 경우 자연과 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개요>면적 16.80㎡(5.08평)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벽 원목루버(티크)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간이 주방◆가족실과 이어지는 간이 주방은 폴딩창을 설치해 두 공간을 연결했다. 가족실 방향 창호 아래에 우드 테이블을 설치해 음식을 쉽게 옮길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 <개요>면적 7.60㎡(2.30평)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가구 제작(오벤) ◆2층 다락◆가족실에서 계단을 오르면 도착하는 다락. 천창을 만들어 낮은 천장고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가로로 길게 낸 고정창이 병풍처럼 실내를 감싸 다른 인테리어 요소를 불필요하게 만든다. <개요>면적 12.00㎡(3.63평)바닥 원목마루벽 원목루버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가구 제작(오벤) ◆2층 방 1, 방 2◆층 방과 비슷하게 창 앞에 수납 벤치를 제작했다. 수납력을 높이고 벤치 난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다른 점은 크기를 조금 더 키워 평상처럼 만들었다. <개요>면적 13.77㎡(4.17평)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2층 욕실◆2층 욕실은 기능별로 구획했다. 세면 공간은 복도에 두고, 블랙프레임과 유리파티션으로 전실과 구분했다. 욕실 공간은 우드 타일로 마감해 복도와 통일감을 주었고, 편백나무 욕조가 있는 샤워실은 세로로 긴 창호를 설치해 자연 속에서 휴식하는 듯한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개요>면적 6.63㎡(2.01평)바닥 복합대리석벽 디자인타일욕조 편백나무 ◆3층 다락◆옥상 테라스와 연결된 3층 다락. 원목마루와 하얀 벽, 세로로 긴 창이 창밖 풍경을 그림으로, 실내를 갤러리처럼 만든다. 사방에서 들어오는 따듯한 햇살은 덤이다. <개요>면적 16.62㎡(5.03평)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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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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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둘러싸인 대지에 연출한 화이트 내추럴 인테리어, 김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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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돌보기 위해 지은 아산 통나무황토 주택
- 통나무주택은 자연의 쾌적함을 제공한다. 나무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별다른 인테리어 연출도 필요 없다. 이 주택은 단열성능이 뛰어난 나무를 결속력이 강한 노치공법으로 기둥과 보를 연결해 내진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경량 목구조 공법을 적용하면서 비용 부담도 덜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주)나무나라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남 아산시 도고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중목구조+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14.00㎡(94.98평)건축면적 92.05㎡(27.84평)건폐율 29.32%연면적 130.91㎡(39.60평)1층 92.05㎡(27.84평)2층 38.86㎡(11.75평)용적률 41.69%설계기간 2020년 4월~5월공사기간 2020년 5월~9월건축비용 3.3㎡당 550만 원토목비용 2000만 원시공 (주)나무나라 1855-1994 www.통나무황토주택.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모니어 기와(프랑스)벽 - 황토벽돌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루버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외벽 - R21 글라스울내벽 - R21 글라스울계단실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목난간 - 레드파인창호 이중창호 1등급(LG하우시스)현관 우드센스 레드오크주요조명 대우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세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아산시 도고면 신유리는 전병천(54) 씨의 고향이다. 아산 시내에서 거주하던 건축주 부부는 올해 초 기존 고택을 허문 자리에 새집을 짓고 자녀와 함께 들어왔다. 이곳에서 오랜 세월 홀로 지낸 노모가 몸이 쇠약해지자 간호사인 아내 이은미(54) 씨가 곁에서 돌보기 위해서다. 주택은 낡고 불편한 기존 고택에 새 식구까지 늘어 신축으로 방향을 잡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통나무 황토주택으로 지은 것이다. “남편이 은퇴한 뒤에 들어올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머님 건강이 안 좋아져 예상보다 몇 년 앞당긴 것뿐이에요. 시내하고도 멀지 않아 출퇴근 부담도 없어요. 어머님을 보살펴야 해서 예전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분이 힘들지만, 집과 전원생활이 주는 행복감이 더 커요. 함께 전원생활을 누리며 건강하게 살면 좋은데, 그러지 못한 게 조금 아쉽죠.” 대지는 북동쪽에 이웃, 서쪽에 좁은 마을 도로와 인접해있다. 남쪽은 국도가 지나가며 도로와 주택 사이에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새 주택은 기존 본채가 있던 자리에 똑같이 앉혔다. 창고와 담은 없앴다. 집 앞에 밭을 가꾸던 작은 비닐하우스 한 동은 제거하고 농기구 등을 보관하던 비닐하우스는 창고 겸 도로와 주택을 분리하는 기능을 하도록 그대로 뒀다. 시원하게 열린 마당은 이은미 씨가 다육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해 아기자기한 즐거움으로 메웠다. 세로창으로 들어온 은은한 빛이 나무에 부딪혀 아늑한 공간을 만든다. 거실과 마당이 보이는 풍경은 주방에서 일할 때 보이는 시선이다. 원형 통나무를 노치공법으로 우울 정井자 형태를 만들어 구조적으로 견고한 내구성과 시각적인 미관성을 완성했다. 클래식한 분위기에 모던한 주방을 적용해 고전과 현대 분위기를 적절히 담아냈다. 공간 활용성을 위해 작고 예쁜 식당을 배치했다. 이동이 편리한 방을 노모의 공간으로 바꾸고 기존 노모 방에 간단한 침대만 배치해 아들이 사용하고 있다. 유리 칸막이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위생 공간을 용도에 맞게 구분했다. 통나무 주택과 경량 목구조 장점 모아이 주택은 원형 통나무를 노치공법으로 연결했다. 노치공법(Notch Style)은 교차 부분이 서로 반씩 겹치도록 연결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목수들이 깎아 올린다. 교차 부분이 빈틈없이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완성도는 오로지 목수 손에 달렸다. 그만큼 오랜 숙련 기간이 필요해 이 바닥에선 10년 경력도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시공사인 나무나라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숙련된 기술이다. 기계로 반듯하게 가공한 통나무 주택과 비교해 수공식 원형 통나무 주택은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고유의 웅장하고 멋진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가치가 있다. 고가라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도 시공사에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해결했다. 시각적 효과를 주는 기둥과 보, 주요 골조는 원형 통나무를 사용하고, 내부와 외부 벽체는 경량 목구조 스터드 공법을 적용한 것이다. 스터드는 지역 환경에 따라 2″×6″(38×140㎜) 또는 2″×8″(38×184㎜)을 적용하는데, 이 주택은『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관한 규칙』에 맞춰 2″×6″ 스터드에 글라스울로 단열성능을 맞추고 황토로 마감했다. 자연친화적인 통나무 주택에 어울리도록 마감재도 황토벽돌과 적삼목 베벨 사이딩, 점토기와를 사용해 전체 느낌을 통일하고 건강이라는 기능에 초점 맞췄다. 2층에서 내려다본 계단. 2층 안방. 무늬 벽지로 활발한 분위기를 내고 편벽으로 천장을 마감해 건강하면서 아늑한 기운을 담았다. 기둥과 보를 이용한 개구부 뒤로 작은 창이 보인다. 프레임과 프레임 겹침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부부의 공간인 2층 거실은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통나무 주택의 멋과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2층 거실이다. 2층 베란다에서 본 풍경. 고전과 현대적 디자인 결합실내에 들어서면 현관에서 빛과 나무가 재현한 따뜻한 분위기가 먼저 반긴다. 실내는 웅장한 원형 통나무의 기둥-보 구조가 균형 잡힌 구도를 형성하면서 안정적인 무게감을 주고 나무의 따뜻한 색감이 아늑한 기분을 전한다. 기본적으로 통나무 주택은 한옥과 유사한 기둥-보 구조를 노치공법으로 연결해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다. 이은미 씨는 고전과 현대 디자인이 조화로운 공간을 원해 적절한 인테리어 변화를 요구했다. 따라서 아트월에 다채로운 색감과 입체감을 살리고 주방을 모던 스타일로 연출했다. 건축주는 여기에 디자인 액자와 산뜻한 가구를 곳곳에 배치해 조화를 이뤄냈다. 실내 공간은 부부와 자녀, 노모 3대가 어우러지는 만큼 구성이 치밀해야 했다. 방은 총 3개를 확보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귀가 시간이 불규칙한 아들 방을 1층에 뒀다. 1층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은미 씨 의견에 무게를 두고 공간을 구성했다. 가족이 어울리는 거실을 중심에 두고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주방과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주방은 가족과 소통하며 마당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를 원했다. 따라서 조리시설을 갖춘 아일랜드 조리대를 거실과 대면하는 구조로 설치했다. 주방은 조리 시 편리한 동선을 고려해 아일랜드 조리대를 ‘ㄷ’자 형태로 감싸는 구조로 만들었다. 부부의 방은 2층에 배치하고 아담한 거실을 마련해 사적인 영역을 확보했다. 2층 거실에서 연결되는 베란다는 도고저수지 뒤로 덕암산까지 열린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티 테이블을 배치해 부부만의 여유와 풍요를 즐기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이은미 씨가 보살피고 있는 다육식물들. 멀리서도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통나무 주택. 기둥-보를 노치공법으로 연결한 원형 통나무 주택은 기능과 멋 그리고 특유의 미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이 주택에 여유는 없다. 틈만 나면 남편은 밭을 일구러 나가고 아내는 마당과 집 주변을 가꾸느라 바쁘다. 일주일 내내 한가한 날이 없으니 시간에 허세가 끼어들 여유가 없다. 하지만, 부부는 몸은 바빠도 자연이 주는 청량함과 정직함을 따라가는 삶에 의해 어느 때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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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돌보기 위해 지은 아산 통나무황토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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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 느껴지는 김포 튼튼한 집
- 내외부에 여타 전원주택에서 보기 드문 특이한 점이 있는 주택이다. 후면 지붕에 배치한 태양광 시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지붕 경사를 뒤쪽으로 잡은 것이 그렇고 내부에서는 거실보다 큰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에 눈이 간다. 계단을 밀집하지 않고 과감하게 드러내 개방감을 강조한 것도 포인트. 경기도 김포 감정동 단독주택 단지에 놓인 대지 660.0㎡(200.0평), 연면적 256.1㎡(77.6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단지 진입로 끝 선에 위치한 주택은 남향으로 자리 잡아 해를 받아들이기에 최적이다. 황토 벽돌로 마감한 외벽에서 단단함과 건강성이 묻어난다. 건축정보위치 경기 김포시 감정동대지면적 660.0㎡(200.0평)연면적 256.1㎡(77.6평)건축형태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지붕재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황토 벽돌내벽마감 벽지, 대리석창호재 시스템 창호식수형태 상수도설계 ㈜트윈 건축사사무소시공 지평건설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다 전원생활을 위해 감정동 단독주택 단지로 넘어왔는데 가족 모두 즐거워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김포에 전원주택 바람이 거세다.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김포는 원주민이 이주를 계기로 전원주택을 짓는 일이 빈번했다. 김포 주택이 위치한 감정동 역시 개발 붐으로 이주민에게 적당한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모으는데 이유는 한강신도시와 인접하고 서울로 향하는 도로가 시원하게 가로지르기 때문이다. 감정동에서 서울까지는 불과 20여 분이면 닿을 수 있어 원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 살았거나 아파트에 거주하던 이들이 이곳에 안착하는 사례가 늘었다. 현관 왼편 거실은 전체 집 규모에 비하면 작아 보이나 네 식구가 모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계단 실과 접하는 응접실 벽을 수납공간으로 처리해 활용도를 높였다. 주방/식당과 거실을 잇는 응접실. 당초 응접실은 중정이 놓일 자리였으나 계획을 바꿔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이로 인해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이 거실보다 넓어졌다 1층 아들 방은 주방/식당 옆 뒤로 물려 배치했다. 개방감이 탁월한 내부현관 정면으로 계단실이, 좌측에 거실이, 우측 전면에 방이 놓인 구조다. 주요 실을 채광과 단열, 조망을 고려해 전진 배치시키고 뒤로 주방/식당, 응접실, 다용도실, 욕실 등을 놓은 전형적인 전원주택 실 구성을 따랐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먼저 시선을 뺏기고 다음으로 거실보다 큰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에 눈이 간다. 거실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김포 주택은 그렇지 않다. 건축주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응접실로 쓰는 공간이 원래 중정으로 계획된 곳이었으나 후에 용도를 변경하면서 주방/식당과 이어진 응접실이 생겨났다고 한다. 또한 응접실과 계단실이 보여주는 개방감이 탁월하다. 계단실은 프라이버시와 소음을 고려해 대체로 숨기기 마련이나 이곳은 계단실을 과감히 오픈시켜 놓았다. 이와 맞물린 응접실 벽 역시 수납형 벽체로 설치해 개방감이 배가된 효과를 줌과 아울러 장식적인 효과도 얻었다. 2층은 온전히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 측에 놓인 딸 방과 안방이 전부다. 2층 규모가 50.9㎡(15.4평)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크기를 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장성한 자녀를 배려했기 때문이다. 차음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계단실은 숨겨 놓는 게 일반적이나 김포 주택은 과감히 노출시켜 개방감을 강조했다. 자체로 훌륭한 조형미를 뽐낸다. 2층에서 본 계단실. 현관과 마주한다. 2층에 놓인 안방은 발코니와 바로 연결해 사생활을 보호했다. 규모가 제법 느껴지는 방이다. 4개 지붕 중 하나만 경사가 다른 이유는?김포 주택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다 이곳으로 옮긴 경우다.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고 싶어 건축을 작심했다는 그는 가족 모두가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변에 전원주택이 많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 660.0㎡(200.0평) 대지에 놓은 주택은 연면적 256.1㎡(77.6평)에서 보여 지 듯 크기가 상당하다. 황토벽돌로 마감한 외벽이 전해주는 견고함은 주택을 더욱 웅장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채를 나눈 듯 외관상 주택을 분할하면서 달리 처리한 지붕은 풍성한 이미지를 더한다. 진입로 끝 선에 위치한 주택은 해가 드는 정면으로 향을 잡고 대문에서 정면으로 가로지른 곳에 현관을 설치했다. 본채 앞으로 놓은 주차장과 창고 역시 황토벽돌로 마감한 것을 보면 주택 전체 이미지를 흩트리지 않으려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 본채와 주차장/창고 사이에 조그맣게 조성한 정원은 정원수 몇 그루와 잔디가 전부지만 전원의 풍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하다. 주택을 보면 지붕 모양이 이채롭다. 지붕은 크게 4개인데 태양광 집열판을 단 곳만 앞으로 경사진 모양이고 나머지는 모두 후면을 향해 경사졌다. 앞쪽 2개 지붕이 뒤로 향하고 있는데 이는 태양광 집열판으로 전달되는 태양광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박공지붕이나 뒤가 솟고 앞으로 경사진 지붕은 해가 낮게 뜨는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태양광을 가릴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설계자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를 받는 큰 창 위로 뽑아낸 차양막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측면에서 본 주택. 4개의 지붕 중 태양광 집열 판을 단 곳만 앞으로 경사졌다. 겨울철 조금이라도 해를 받아들이기 위함이다. 아담하게 조성된 정원이지만 다듬은 잔디며 관리 잘 된 정원수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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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 느껴지는 김포 튼튼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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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풍경을 집 안에 끌어들인 청라 프렌치 모던하우스
- 도심 속 골프장에 위치한 ‘더 카운티’ 전원주택단지. 이곳에 골프장 풍경을 집 안에 끌어들인 프렌치 모던하우스가 있다. 익스테리어는 세라믹 사이딩과 스타코플렉스를 적용해 모던함을 강조했고, 인테리어는 가족의 취향을 따라 프렌치 모던 스타일로 꾸몄다. 구성&진행 이상현 기자 글 윤형노&임희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INTERIOR POINT!골프장 푸른 잔디와 호수를 배경으로 지은 프렌치 모던하우스는 망중한을 느끼게 하는 아늑함이 있다.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웨인스코팅, 골드 톤과 우드 톤으로 따듯한 포인트를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거실은 바닥을 블랙 컬러를 적용해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클래식함 마저 느껴지게 연출했다. 주요 공간을 남향과 남서향으로 설계해 거주 쾌적함을 높였고, 거실이나 가족실에 있으면 실내 공간이 한눈에 들어와 공간감이 넓고, 동선도 간결하다. 주택 안에서도 자연을 충분히 만끽하고 싶다는 건축주의 바람을 담아 3층에 루프탑을 만들었다. 01 큰 창으로 풍경을 담은 집푸른 잔디와 골프장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하도록 거실 천장고를 높이고 넓은 창과 고창을 설치했다. 한적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집 안에서도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02 쾌적한 공간설계, 루프탑‘-’자형 계단을 설치해 루프탑 면적을 최적화했고, 폴딩도어를 여닫아 상황에 따라 실내외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03 공간감을 확보한 공간 분리거실은 천장고를 높이고, 주방·식당과의 벽도 허문 후 오픈형 계단실을 시공해 실내 공간감을 확보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톤을 달리한 바닥재와 천장 레벨차로, 계단실은 검은 평철로 심리적으로 각 공간을 분리했다. 04 아일랜드형 11자 가구 배치이 집의 포인트는 주방이다. 주방과 식당을 길게 구획하고, 벽면 전체에 가구를 설치해 통일감을 주었다. 넉넉한 수납공간은 물론,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해 공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수전은 아일랜드형 가구에 설치해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05 영상 감상 최적화, 가족실 대형 스크린거실 천장고를 높인 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2층 가족실에 앉으면 영화관에 온 듯 넓은 스크린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실은 영화 감상에 방해되지 않도록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HOUSE DATA위치 인천 서구 경서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223.54m²(67.63평)1층 122.64m²(37.10평)2층 88.58m²(26.80평)옥상 테라스 37.13m²(11.23평)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프렌치 모던하우스에는 건축주와 건축주의 아버지 그리고 아들까지 3대가 모여 산다. 그만큼 취향이 다를 터. 따라서 같이 살지만 독립적으로도 생활할 수 있게 공간을 디자인했다. 1층은 공용 공간과 계단 오르내리기 힘든 아버지 공간, 2층은 부부 공간과 아들 공간, 3층은 카페를 연상시키는 루프탑으로 시공했다. 견고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현관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인 만큼 화이트 톤과 골드 톤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네이비 톤 중문을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 중문 타공유리 양개도어(영림)현관문 양개도어(YKK) 햇살 가득 화사한 거실 거실은 블랙&화이트로 깨끗하고 안정감 있게 연출했다. 웨인스코팅 아트월과 골드 벽등을 설치해 클래식함을 더했다. 높은 천장고는 확 트인 느낌을 준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구정마루)/헤링본 시공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아트월 웨인스코팅 넓고 웅장한 수납공간 주방·식당아일랜드형 수전과 식당까지 길게 가구를 설치한 11자형 주방.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가구 안에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했다. 다크그레이 톤과 골드 톤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방과 식당은 바로 옆에 배치하고, 펜트리는 아일랜드형 수전 옆에 구획해 동선이 간결하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윤현상재)벽 웨인스코팅, 벽지천장 실크벽지 맞춤가구로 실용성을 높인 1층 방 건축주 아버지가 사용하는 1층 방. 작은 공간이지만,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공간에 맞춰 가구를 제작했다. 그레이 톤과 무늬목을 사용해 따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구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도어 ABS 도어(영림) 화사하고 클린 한 분위기 다용도실 세탁실 겸 보조주방 공간으로 사용될 다용도실은 밝고 깨끗한 분위기의 화이트 톤으로 꾸몄다. 밋밋하지 않도록 바닥은 패턴 타일을 적용했다. Interior Data바닥 자기질타일벽 도기질타일천장 실크벽지도어 타공유리 포켓도어(영림) 유리 난간으로 개방감이 돋보이는 계단실 답답하지 않게 유리 난간을 사용해 개방감을 준 계단실. 디딤판은 멀바우 집성목을 사용하고, 챌판은 화이트로 마감해 세련된 공간으로 마무리했다. Interior Data바닥 멀바우 집성목 난간 유리난간 구조 목재, 부분 금속 샤방샤방한 스타일 파우더 공간 1층 욕실의 전실인 파우더 공간은 핑크 톤 하부장과, 골드 프레임 거울로 포인트를 주어 러블리하게 연출했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구정마루)벽 도기질타일천장 실크벽지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거울 8와트 우아하고 아름다운 욕실 1층 욕실은 그레이 톤 타일과 맞춤가구로 깊이감과 모던 스타일을 강조하고, 2층 욕실은 화이트 톤 타일을 바탕으로 가구에 블루 톤을 입혀 세련됨을 연출했다. Interior Data바닥 자기질타일, 포셀린타일벽 도기질타일도어 ABS 포켓도어(영림)젠다이 인조대리석샤워기 더죤테크 가구 8와트 홈시어터로 재무장된 가족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가족실. 시야가 차단되지 않도록 유리 난간을 설치했고, 직부등을 최소화하고 간접등 위주로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의도했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구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난간 유리 쾌적함과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2층 방 초등학생인 자녀 정서에 맞춰 모던하고 심플한 맞춤가구를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스트라이프 벽지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한 분위기를 의도했고, 천장 간접조명을 라운드로 시공해 부드러운 느낌을 더했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구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도어 ABS 여닫이도어(영림) 유니크한 공간과 고급스러운 느낌 안방 안방은 건축주 성향에 맞춰 침대 헤드는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간접등박스와 펜던트등으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간접등은 공간을 은은한 분위기로 만드는데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구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도어 ABS 여닫이도어(영림) 디자인과 실용성의 조합 안방 드레스룸 클래식하게 연출한 드레스룸. 아일랜드 서랍장 위로 간접조명과 고급스러운 펜던트 조명이 포인트다. 눈여겨봐야 할 곳은 거울이다. 거울의 위치가 애매해 창문에 거울을 설치했다. 환기시킬 때는 잠시 열고, 사용하지 않을 땐 닫아서 거울로 사용한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구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도어 ABS 여닫이도어(영림) 고급스럽고 화사한 안방 욕실 대리석 같은 포셀린타일로 호텔 분위기로 디자인한 안방 욕실. 건식과 습식을 분리시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다크그레이 톤과 골드 톤 조화로 고급스럽게 공간을 조성했다. 골드 프레임 거울과 펜던트 조명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Interior Data바닥 자기질타일벽 도기질타일(수입)천장 SMC샤워부스 강화유리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수전 더죤테크도어 ABS 포켓도어(영림) 골프장 전망이 한눈에 펼쳐지는 3층 복도&루프탑 3층 복도는 통로인 만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공했다. 복도 길이만큼 기다란 폴딩도어를 설치해 상황에 따라 실내외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구정마루)벽 실크벽지, 도기질타일천장 실크벽지도어 타공유리도어(영림)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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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풍경을 집 안에 끌어들인 청라 프렌치 모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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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걱정 없는 찜질방, 이동식 황토구들 주택
- 이동식 황토구들 주택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국 어디든 이동 설치가 가능하면서 아궁이에 불을 때서 덥히는 전통 난방방식의 구들과 보일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초원황토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삼산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준보전산지건축구조 경량 철골조대지면적 495.87㎡(150.00평)건축면적 23.14㎡(7.00평)건축비A형(전체 구들식) 3000만 원B형(침대 구들식) 2400만 원C형(구들이 없는 경우) 2000만 원※19.83㎡(약 6평) 기준설계 및 시공 초원황토 031-987-7322<황토구들 주택 건축 포인트>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슁글벽 - 황토 미장 후 써모사이딩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루버벽 - 황토타일바닥 - 황토 미장 후 한지장판단열재지붕 - 열 반사 단열재, 샌드위치패널벽 - 샌드위치패널창호 이중창호(영림)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현관을 들어서면, 우측에 욕실이 있고 전면에 원룸식 구들방이 있다.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주말주택을 마련한 건축주 부부. 그 시작은 시골에 대한 향수로 비롯됐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부부는 일 때문에 도심에 살아왔지만, 자녀들이 성장하자 시골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도심을 완전히 떠날 수는 없었어요.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주말주택이었죠. 노후는 고향에서 보내더라도 지금은 김포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찾아보았어요.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강화도에 괜찮은 부지를 소개받았는데, 산과 바다를 품은 곳이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일단 부지부터 마련해놓고 천천히 집을 알아보기로 했죠.” 부부는 3년 전에 임야 150평을 평당 60만 원(형질변경 비용 포함)에 구입한 후 어떻게 집을 지을까 구상했다. 평상시에는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지을 집에 관심을 갖다보니 살고 있는 아파트 인근에 자리한 초원황토가 눈에 띄었다. 어느 날 지나는 길에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고. “황토구들 주택을 보자 이거다 싶었어요. 전기패널 방식이 아니라 구들과 보일러 겸용이면서 저렴해서 구입을 결정했어요. 이웃 찬스로 특별 할인도 받았죠.” 황토구들 주택의 내부. 구들과 기름보일러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작은 다락을 설치해 부족한 공간을 보완했다. 2층 침대에서 바라본 실내 전경. 바닥은 황토미장, 벽은 황토와 숯이 첨가된 타일로 마감했다. 욕실. 이동식 황토구들 주택이동식 황토구들 주택은 아궁이에 불을 때서 대피는 전통 난방방식의 구들과 보일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바닥은 방수합판 깔고 콘크리트를 친 다음 5㎝ 두께로 구들을 놓고 그 위에 5㎝ 두께로 황토 미장 후 한지장판을 깔았다. 벽체는 4각 파이프로 골조를 세우고 샌드위치패널로 벽체를 만든 다음 내벽에는 참숮가루가 들어가 있는 황토 타일로 마감하고, 외벽은 철망치고 황토미장 후 써모사이딩으로 마감했다. 숯이 들어간 황토 타일은 25㎜ 두께로 불을 지피면 찜질방 수준으로 원적외선을 발산한다. 천장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루버로 마감했고, 루버 위로는 열 반사 단열재를 깔고 그 위에 샌드위치패널, 시트지, 아스팔트슁글 순으로 시공했다. 황토구들 주택은 A형(전체 구들식: 3000만 원), B형(침대 구들식: 2400만 원), C형(구들이 없는 경우: 2000만 원) 3가지 유형이 있고, 주문 후 건축, 이동, 설치까지 1개월 정도 걸린다. 여기에 데크, 화장실, 정화조, 운반비는 별도고, 차로 운송이 불가능한 지역일 경우 일부분은 현장에서 직접 시공을 하기도 한다. 건축주 부부는 더울 땐 시원해서 좋고, 추워도 구들 난방만으로도 찜질방 수준이어서 난방비가 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주변에 쓰러져 있는 나무가 많아서 땔감 걱정도 없고 불 지피는 향수도 쏠쏠하다고. “6평 농막을 갖다 놓을까 하다가 7평짜리 황토구들 주택을 선택했어요. 7평이다 보니 건축신고도 해야 하고 기초공사, 단열, 내진설계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그래도 편하게 이용하는 게 낫겠다 싶었죠. 건축비 외에 기초공사와 정화조, 데크 등을 합해 총 4000만 원 정도 들어갔지만 한옥 느낌에 아늑하고 만족도는 매우 높아요. 아궁이에 불 때는 재미도 좋아요.” 아궁이. 시골 향수가 있는 부부는 불을 지피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150평 부지에 7평으로 주택을 앉혀 텃밭과 정원이 넉넉하다. 데크에 서면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전원의 여유를 만끽하기에는 그만이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수시로 변하는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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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걱정 없는 찜질방, 이동식 황토구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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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하우스란 이런 것! 청라 라피나 M
- 도시 한가운데 넓고 기다란 호수공원이 있는 청라국제도시. 청라중앙호수공원 청파나루에서 주택단지 방향으로 걷다 보면 화이트 바탕에 블랙으로 음영을 표현해 심플하지만, 벽돌 질감으로 인해 단단해보이는 주택 하나가 눈에 띈다. 청라국제도시 북측 전갈자리공원 근처에 더존하우징이 지은 모델하우스 라피나 M이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84.10㎡(116.19평)건축면적 155.94㎡(47.17평)건폐율 40.60%연면적 242.43㎡(73.33평)1층 138.20㎡(41.80평)2층 104.23㎡(31.52평)베란다 35.54㎡(10.75평)데크 35.99㎡(10.88평)용적률 66.43%설계기간 2019년 12월~2020년 4월공사기간 2020년 5월~9월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드론으로 바라본 주택 조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세라믹타일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루버(발색서스) 벽 - 포셀린타일, 박판타일, 바닥 - 포셀린타일, 천연석, 강마루(이건), 원목마루(풍산 르소브러쉬), 인조대리석 계단실 디딤판 - T38 계단재 위 오일스테인 난간 - 평철 위 우레탄페인트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창호 시스템창호(앤썸) 현관문 커널시스텍 조명 LED(태영) 주방가구(싱크대) 에넥스, 오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주택단지 내부 도로와 접한 북측 현관. 오른 편에 주차장을 일렬로 배치했다. 라피나 M 대지는 384.10㎡(116.19평)로 장방형 모양이다. 서쪽과 북쪽은 이웃과 면하고 동쪽은 10m 도로, 남쪽은 도보를 끼고 20m 도로와 접한다. 전형적인 도시형 주택 입지다. 북쪽 일부가 주택단지 내부 도로(6m)와 접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도로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단독주택의 매력인 마당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더존하우징은 동쪽과 북쪽에 주택을 붙였다. 동쪽 골목과 북쪽 이웃에서의 프라이버시를 외벽으로 막고, 전면인 남쪽에 여유를 뒀다. 서쪽은 주차장을 길게 두어 단지 내부 도로와 연결하고, 남쪽으로 넓은 마당을 구획했다. 도보와 맞닿는 남쪽은 식재를 둘러 외부 시선을 차단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다. 북측 주택단지에서와 남측 도로변에서의 접근성 을 모두 살리고자 현관에 출입구를 두 개 설치했다. 더 불어 넉넉하게 공간을 구획했고, 로즈 골드 컬러와 우 드 소재로 따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현관 중문에서 바라본 실내 모습. 천장에 복도를 따 라 길게 낸 레일이 주택이 더 규모 감 있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주방은 가구에 빌트인 가전을 설치해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간결한 디자인은 물론 동선까지 간편해 실용적이다. 자연 소재에서 힌트를 얻은 딥 그레이톤 바닥과 우드 톤 천장이 식당을 더욱 안정감 있게 만든다. 주방에서 식당을 바라본 모습. 거실과 식당 사이 벽 일부를 개방한 것을 볼 수 있다. 프라이버시·채광 확보는 공간 계획에서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고 무작정 창문을 줄이면 집 안 분위기는 답답해진다. 적재적소에 공간을 배치하고 그에 따른 창문 배치가 중요하다. 라피나 M은 거실과 주방·식당 등 주요 공간을 열린 남쪽에 배치하고, 북쪽에 다용도실, 욕실, 보일러실 등 부속 공간을 뒀다. 이웃과 면한 공간은 사용률이 적은 곳, 창문이 클 필요 없는 공간을 구획한 것이다. 반대로 주요 공간은 남쪽에 두면서 창문을 크게 내 채광을 확보했다. 특히 1층 안방은 앞에 데크를 깔고 그 앞에 ‘ㄱ’ 자로 담을 세워 채광을 끌어들이되 공간은 프라이빗하게 디자인했다. 2층 천장고까지 오픈한 거실. 전면 유리창 너머 보이는 곳은 알파룸이다. 모던하게 꾸며 잘 정돈된 듯한 거실. 샹들리에와 아트월의 입체감으로 인해 공간이 감각적으로 보인다. 창가는 아이보리 컬러, 안쪽은 블랙 컬러를 사용해 톤에 따른 심리적 공간감을 의도했다. 안방 입구. 지인이 방문하면 슬라이딩 도어를 닫아 개인 공간 침입 및 시선을 차단할 수 있다. 간접등과 펜던트등이 은은한 분위기를 주도하는 안방. 헤드월 일부를 뒤로 미루고 침대를 배치해 심신을 포근히 감싸주는 느낌을 의도했다. 안방 입구를 지나자마자 마주하는 파우더 공간과 그 옆에 배치한 전용 드레스룸. 호텔 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한 안방 욕실. 습식과 건식 공간으로 분리하고, 습식 공간에는 욕조와 샤워기를 뒀다. 무엇보다 천연 대리석 무늬가 멋스럽다. 1층 공용 욕실은 기다랗지만 화이트 톤으로 디자인해 넓어 보이게 했다. 뻥뻥 뚫린 공간감라피나 M에 들어서면 계속된 공간감에 놀란다. 그 첫 번째는 현관이다. 주차를 하고 북쪽에 있는 현관을 열면, 기다란 현관 끝에 또 다른 현관문이 보여 당황한다. 마당으로 향하는 서브 현관문이다. 마당으로 간다고 굳이 창호를 넘나들 필요가 없는 설계다. 현관을 지나 주택 안에 들어서면 주방과 식당 그리고 거실까지 쭉 시야가 이어지고, 멀리까지 이어지는 시선 때문에 주택이 대저택처럼 느껴진다. 길게 이어진 복도라서가 아니다. 거실과 식당 사이 벽을 ‘ㄴ’자 모양으로 뚫어 거실의 좌우가 현관에서도 보이기 때문이다. 거실에 다가서면 2층까지 높인 천장고에 한번, 고창에서 들어오는 햇빛에 또 한 번 더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개방감을 주고자 난간을 오픈한 계단실. 핸드레일에 간접등을 매입해 안전한 느낌을 더했다. 하단 일부는 넓이를 달리 한 계단을 설치해 건축주만의 오브제들을 전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모노톤을 베이스로 만든 아트월이 돋보이는 가족실은 패브릭 소파와 릴렉스 체어를 두어 편안한 공간으로 느껴지게 연출했다. 모던함 속에 감춰진 로맨틱함을 콘셉트로 디자인한 침실 1. 매트 크림화이트 컬러는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웨인스코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적절한 가구 배치와 톤 밸런스를 맞춰 개방감이 느껴지는 침실 2. 침실 1과 침실 2는 모두 전용 욕실을 구획했다. 침실 옆에 위치한 멀티룸. 건축주 취향에 따라 플레이룸, 영화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족실 옆에 위치한 파티룸은 바비큐 파티는 물론 독서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로도 사용할 수 있게 내추럴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간이 주방을 설치해 1층까지 오르내릴 필요 없다. 곳곳에 보이는 배려건축주의 만족감은 큰 것보다 작은 배려에서 더욱 커진다. 가족 간의 프라이버시가 중요해지고 있는 흐름에 맞춰 라피나 M은 각 방마다 욕실을 두었고, 지인이 방문했을 때도 불편하지 않도록 공용 욕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뿐만 아니다. 2층 테라스 공간은 바비큐 파티를 열수 있게 넉넉하게 구획했고, 1층까지 오르내리지 않도록 주방가구를 설치했다. 기둥은 밝은 톤을 적용해 오가는 길에 눈에 거슬리지 않게 한 것도 포인트다. 서브 현관문에서 바라본 주택 마당.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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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하우스란 이런 것! 청라 라피나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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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들과 함께 행복한 전원생활 화성 주택
- 반려묘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전원으로 갔다는 건축주 가족. 크리스마스 날 선물처럼 만난 반려묘 ‘성탄이’를 만난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 이후부터 길고양이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아픈 길고양이들을 치료하고 품다 보니 현재는 7마리가 됐다. 반려묘 식구가 늘자, 아파트가 좁게 느껴져 환경을 바꾸기로 했다. 맞춤형 전원주택을 짓기로 한 것이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취재 협조 & 자료 제공 한다움건설㈜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426.00㎡(128.87평)건축면적 130.91㎡(39.60평)건폐율 30.73%연면적 179.44㎡(54.28평)1층 95.85㎡(29.00평)2층 51.88㎡(15.69평)1층 포치 22.57㎡(6.83평)1층 테라스 32.04㎡(9.69평)2층 발코니 22.57㎡(6.83평)용적률 42.12%설계기간 2019년 10월~2020년 3월공사기간 2020년 4월~6월설계·시공 한다움건설㈜ 1522-7187 www.handaum.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스타코플렉스데크 - 천연석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난간 - 평철난간, 오크 손스침단열재 지붕 - 아이씬 수성연질폼외단열 - 앳홈 EPS내단열 - 아이씬 수성연질폼창호 융기베카드리움 독일식 시스템창호현관 성우스타게이트조명 건축주 지정주방기구 ㈜마춤가구 우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외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가스 보일러 외관은 다른 마감재들을 혼합하지 않고 스타코 플렉스 흰색 원톤으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반려묘가 나타났어요. 성탄절에 만나서 이름을 ‘성탄이’로 지었죠.”건축주는 2012년 성탄절에 살던 아파트에서 쓰레기 분리수거하러 갔다가 그곳 한쪽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길고양이를 보자 측은지심이 생겼다고 한다. 고양이에 관심 1도 없었는데, 성탄이를 만나고부터 달라졌다고. “성탄이를 기르게 되면서 길고양이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밥을 챙겨주고, 아픈 애(고양이)들을 보면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해주었어요. 안쓰러운 마음에 한두 마리씩 품다 보니 현재는 7마리가 됐어요.” 건축주 가족은 두 아들과 오랫동안 길러온 반려견 두 마리에 반려묘 7마리까지 합세하자 대식구가 되었다. 식구가 늘다 보니 살던 아파트가 좁게 느껴졌다. 반려묘들과 함께 더욱 행복한 삶을 위해 환경을 바꾸기로 했다. 맞춤형 전원주택을 짓기로 한 것이다. “막연하게 전원생활을 꿈꾸기는 했어도 갈 생각은 추호도 없었어요. 반려묘 식구가 생긴 게 결정적인 이유가 됐죠. 부지도 첫눈에 결정했어요. 지인으로부터 부지를 소개받고 가보았는데, 저와 두 아들 직장까지 30분 이내 거리이고, 도심과의 접근성도 좋아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현관 앞. 자연 목재로 마감해 따스한 느낌을 자아낸다. 현관은 화이트와 따스한 색상의 조명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1층 거실. 건축주와 반려묘들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거실 옆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포치를 설치했다. 거실에는 고창을 설치해 따스한 빛이 내부 깊숙이 들어온다. 주방은 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필요한 공간만 할애했다. 요리하는데 편리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다. 다용도실. 거실과 주방을 다용도실 사이로 분리해 동선을 나누었다. 주방 바로 옆으로 바비큐 공간을 설치해 주방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1층 아들 방. 탁 트인 조망 다채로운 입면건축주는 2019년 8월에 지목이 전田인 128.87평을 구입하고 모두 대지로 형질을 변경했다. 그리고 집 지을 시공사를 찾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한다움건설의 중목구조 주택이 눈에 띄어 1차로 전화 상담을 받은 후 2차 대면 상담을 받고 나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목구조 주택에 마음이 끌렸어요. 튼튼해 보이면서 내부 느낌도 매우 좋았거든요. 건축박람회에 초대를 받고 한다움건설 부스를 방문해 직원과 대면 상담을 하고 중목구조로 지은 여러 주택 사례를 보고 나서 마음을 굳혔죠. 그 자리에서 계약을 맺고 바로 집 짓기에 들어갔어요. 요구 사항은 한 가지였어요. 반려묘들이 생활하는데 편리하게 해달라는 거였죠.” 설계·시공사는 건축주의 요구와 주변 경관과 진입로를 고려해 주택을 설계했다. 진입로 쪽으로는 산등선으로 막혀 있어 조망이 답답하고 이웃 주택들도 자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출입구는 진입로 쪽으로 냈지만 포인트는 뒷마당을 중심으로 계획했다. 마당을 프라이빗하게 최대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입로 쪽으로 주택을 최대한 붙이고, 조망 포인트가 좋은 위치에 창과 데크, 테라스를 설치해 쉼과 여유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익스테리어는 여러 마감재들을 혼합하지 않고 스타코 플렉스 흰색 원톤으로 마감해 깔끔한 입면을 강조했다. 내부는 프라이버시 공간과 공용 공간을 따로 분리했다. 특히 건축주가 요구한 사항을 고려해, 거실과 연계해 2층을 반려묘 전용 공간으로 계획했다. 반려묘들이 실내에서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낮은 창 & 갤러리 창’을 설치했다. 이로써 주택 입면 디자인은 다채로워졌고 내부 공간에 개방감을 더하였다. 2층으로 가는 계단실. 2층 가족실. 2층은 건축주와 반려묘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반려묘를 위해 낮은 창 & 갤러리 창을 설치해 공간에 개방감을 더하였다. 2층 곳곳에 반려묘들을 위한 쉼터와 놀이터 시설을 설치했다. 위 사진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반려묘이다. 반려동물 수납공간. 2층 안방은 독립적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욕실과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안방 드레스 룸. 안방 욕실. 반려동물 고려한 공간 배치1층은 개인 공간(두 아들과 반려견)과 공용 공간(거실, 주방, 욕실, 다용도실)으로 구성하고, 2층은 건축주와 반려묘 공간으로 계획했다. 현관 앞 전면으로 갤러리창이 설치돼 있어 실내로 들어서면서 전면으로 산과 들이 펼쳐진 광경이 한눈에 들어와 오는 이의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1층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공간을 분리했는데,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두 아들과 반려견 공간을 배치하고, 우측에는 거실과 주방, 욕실,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은 다용도실 사이로 공간을 분리해 동선을 각각 나누었다. 거실은 따스한 햇살이 풍부하게 들어오도록 남향으로 배치하고,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이웃집과 시선이 닿는 방향에 포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족이 좋아하는 바비큐 파티를 편리하게 즐기도록 주방과 이어진 동선에 데크를 설치했다. 2층은 건축주와 반려묘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 거실과 2층을 연계시켜 반려묘들의 활동 반경을 넓히고, 공간마다 문을 설치했다. 땅 구입부터 집 짓고 입주하기까지 집짓기 전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공사는 2020년 4월부터 시작해 6월 말 완공을 보았고, 7월 초 입주했다. 전원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입주하기까지만 1년 걸렸다. “저는 한번 마음을 먹으로 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스타일이에요. 집 짓기가 빨리 진행됐지만 문제가 생겼거나 불편했던 점은 없었어요. 운이 좋았던 거죠. 아파트 평면 생활만 하다가 입체적 공간으로 바뀌자 적응하는데 좀 힘들었지만 익숙해지자 다채롭다는 생각이 들고 매우 만족스러워요. 특히 저희는 바비큐 파티나 고기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파트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불편했는데 여기서는 수시로 즐기고 있어요.” 주변 풍광을 맘껏 즐길 수 있는 2층 발코니. 하늘에서 본 주택 모습. 진입로에서 본 모습. 마당 우측에서 본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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