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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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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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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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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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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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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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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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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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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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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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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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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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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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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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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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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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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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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 이야기] 내 생에 최고의 집 III
- 서양 목조주택의 한국화를 위하여 한옥 목구조 방식은 사개맞춤과 처마·지붕공사가 복잡하여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우며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흙집의 기능을 잘하면서도 건축비가 저렴했으면 좋겠다’는 수요자의 요구는 현대 흙건축의 중요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마평리 수녀원 공사 중 부속 채인 ‘손님의 집(피정의 집)’은 바로 그러한 고민의 산물이다. 구조(뼈대)와 지붕공사를 단순화하여 건축비를 줄이되 현대 흙집의 느낌을 살리고 그 기능을 잘하도록 완성하는 것이 중요했다. 구조는 기둥과 도리, 보로 연결하는 한옥 목구조 방식의 사개맞춤이 아니라, 서구식 경량 목구조 공법을 차용했다. 2″×4″나 2″×6″라는 건조목을 사용하여 집의 틀(구조)을 짜는 구조 방식을, 2″×8″(폭 약 18.5㎝)을 사용한 샛기둥 방식으로 변형했다. 창의 개구부를 미리 계산에 넣고 약 1미터 간격으로 샛기둥을 세우는 방식인데, 바닥 장선과 처마 받이 장선(도리 기능)으로 고정했다. 한옥 형태의 흙집 느낌을 살리고자 공간 구분이 되는 지점에 2″×8″의 넓은 면으로 샛기둥에 기둥처럼 고정하고, 하방과 상방(도리 느낌)은 2″×10″(폭은 약 23㎝)으로 띳장을 돌렸다. 중방은 하방과 상방의 폭보다 좁은 2″×6″(폭은 약 14㎝ 정도)로 변화를 주면서도 균형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처마는 원형 서까래 대신에 서구 목조주택에서처럼 2″×6″ 각재로 처리했다. 내부 공간은 평 트러스로 보강한 후, 한옥 지붕에 덧지붕을 내듯이 지붕을 만들었다. 처마는 한옥 목구조 방식의 흙집처럼 서까래를 노출하지 않고, 서구 목조주택에서처럼 루바만 보이도록 마감했다. 지붕 마감도 서구 목조주택에서 일반화된 아스팔트 슁글로 했다. 늘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도한다는 것은 언제나 모험을 동반한다. 지난겨울 중저가형 현대식 흙집에 대한 구조 공법을 치열하게 토론했지만, 한옥 목구조 방식의 안정성과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면서 변화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나는 마평리 수녀원의 전체 기획과 현장관리까지 책임지고 들어가면서, 서구 목조주택의 한국화와 현대 흙집의 새로운 모델을 실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물론 내 자신이 온전하게 져야 하는 책임도 뒤따랐다. 수녀원 본채의 한옥 목구조 뼈대공사를 완성하고 처마·지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손님의 집 구조공사를 시작했다. 서구 목조주택 공사에 대하여 잘 알고, 그동안 내장·목창공사를 전담했던 목수 팀장 한 사람만을 불러들였다. 몇날며칠 머리를 싸맸던 샛기둥 방식의 기둥과 하방·중방·상방의 띳장 처리 문제를 한낮의 토론 속에 말끔히 해결했다. 샛기둥을 세우는 일은 문제가 아니었는데, 집 외부의 전체 느낌을 좌우하는 기둥과 하방·중방·상방의 목재가 덧댄 듯 가짜 느낌이 드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가 창틀과 흙벽돌을 쌓은 후 황토 미장을 했을 때 나타날지도 모를 하자를 염두에 두어야 했다. 후속 팀이 합류하고 본격적인 뼈대공사를 시작한 후 약 9일 만에 지붕공사까지 모두 끝을 냈다. 한옥 목구조 공사에 비하면 절반 정도 기간이 걸린 셈이다. 때맞추어 본채 수녀원 지붕공사를 끝냄과 동시에 지붕공사를 진행했다. 전체 공정의 안배가 자로 잰 듯 딱 떨어졌다. 조적팀은 이미 창고 조적공사를 필두로 본채 수녀원 흙벽돌 쌓기 작업을 시작했다. 각기 다른 구조 공법상의 3채 건물이 따로 또 같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윤곽을 드러내자, 내 마음속에도 따듯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겨울의 끝자락 황량했던 강원도의 4월은 어느덧 5월의 초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일은 하다 보면 느는 것이 당연지사다. 이제 각 공정별 협력 업체들은 공법과 자재 사양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을 갖추기 시작했다. 기초 노출 콘크리트 면을 고려하여 흙벽돌 쌓기를 진행했다. 인제 현장부터는 전돌(검정색 적벽돌)을 사용하여 토방 형태로 마감했다. 수녀원 본채 토방은 별도의 막돌 쌓기로 토속성과 안정감을 주되, 노출 콘크리트 면에 붙여서 전돌을 쌓기로 했다. 이는 간이 주추와 흙벽체의 방수턱 높이(전돌 2장 높이)를 정확히 계산하여 줄눈을 맞춰야 하는 감각적 판단이 필요하다. 미리 이렇게 쌓으라고 표시했는데 협의해 보니 더 좋은 방법들이 나왔다. 머릿속의 생각을 실전에 적용하려면 역시 전문가들이 한 수 위인 것이다. 반대로 기존 방식보다 더 쉬운 일인데도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또한 전문가들이다. 자신들이 해본 영역에선 전문가지만, 새로운 상황에 처하면 겁을 먹는 것도 또한 전문가란 생각에 웃음이 나올 때도 있다. 손님의 집 유형을 우리는 경량 목구조 흙집이라고 불렀다. 한옥 목구조 흙집과 구분하기 위해서다. 손님의 집 뼈대공사를 보고는 조적팀은 난감해했다. 샛기둥 사이에 폭 20센티미터인 작은 흙벽돌을 쌓으라고 하자, 칸칸이 벽돌을 쌓아야 하므로 품이 더 든다고 난리가 났다. 내가 볼 때는 외벽의 샛기둥 사이에 판재를 대고 면을 맞추어 쌓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어차피 내벽과 외벽에 모두 황토 미장을 할 것이기에 틈만 없게 튼튼히 쌓으면 됐다. 한참 큰 소리가 오가고 나서야 막상 해보니 별일이 아니었다. 거실 천장만큼은 한옥 목구조 방식의 오량 천장은 아니더라도 경사 천장 형태로 마감했으면 좋으련만, 정해진 건축비 내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 더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다. 창호 틀을 끼우고 내장공사를 마친 후 내·외벽의 황토 미장을 시작했다. 집 전체 느낌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언덕배기 위에 올라서서 순간순간을 지켜보았다. 해 놓고 보면 별거 아닌 일이겠지만, 새로운 시도의 결과를 기다리는 그 순간만큼 가슴 벅찬 순간이 있을까. 의도한 바대로 옛 살림집의 소박한 민가 모습을 한 흙집이 내 눈에 들어왔다. 비록 띳장 형태이긴 하지만 기둥과 하방·중방·상방을 갖춘 흙집이 경량 목구조 방식이라는 서구식 뼈대 방식을 원형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서구 목조주택의 한국화, 서구식 유형의 집을 짓더라도 건강주택인 흙집이면서 한국의 민가를 닮은 표정을 만들어 내는 일. 이제부터 시작이야…….’ 벅찬 발걸음으로 집 앞에 섰을 때 언제 오셨는지 책임자 수녀님이 환한 표정으로 다가오셨다. “좋아요. 이 집은 이 집대로 아주 좋아요. 처음 뼈대만 세워 놓았을 때는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는데 황토 미장까지 하고 보니… 아, 이렇게 마감을 하려고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는 흡족한데, 한옥 목구조 방식에 익숙한 협력업체 시공팀들은 한옥 목구조 방식의 팔작지붕인 한옥형 흙집이 났다고 한마디씩 한다. 한옥은 한옥다워야지 좀 이상하다고. 하지만 익숙한 것들의 고정 관념을 깨고 나갈 때 비로소 창조적 행위는 빛을 발할 것이다. 개인의 정서, 건축비를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현대 흙집들이 각각의 색깔로 완성되어질 때 현대 흙집의 대중화는 앞당겨질 것이다. 눈물 콧물 섞어 불을 지피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다. 집 한 채를 지을 때 우리는 주변의 수많은 사람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는다. 작게는 집을 짓는 공정 하나 하나에도 이런 자재를 쓰면 좋겠다. 저렇게 시공하면 좋겠다… 말이 많은 법이다. 같은 일을 함께 하는 일꾼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문제는 그 많은 사공의 말들 중에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하고, 내린 결정은 현장 책임자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 구들을 놓는 일이 특히 그랬다. 구들 놓는 원리는 이곳 저곳에서 학습할 수 있지만, 실전에서 불 잘 들이고 따듯한 구들방을 만드는 일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 재래 방식으로 구들을 놓았다는 시공자들 여럿에게 구들을 맡겼지만 아궁이와 굴뚝의 위치에 따라, 고래를 놓는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났다. 불 잘 들이고 따듯하면 다행인 것이고, 불을 들이고 효용이 없으면 애물단지로 변하는 일도 있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구들방은 작은 것이 관례다. 구조 방식에 따른 이유도 있겠지만, 열 효율을 감안하면 작으면 작을수록 효과가 높은 이치다. 옛 살림집에서 보면 방이 두 칸이나 그 이상일 경우 아궁이 수를 늘리는 방식을 채택하곤 했다. 수녀원의 구들방은 방의 규모가 큰 공동 방에 설치키로 했기에, 특히 신경이 쓰였다. 또한 아궁이와 굴뚝의 위치가 앞뒤로 나 있으면 연기가 쑥 빠져나가니 불이 잘 들이는데 ‘ㄱ’자 형태인데다 굴뚝도 처마 밖으로 빼야 한다. 여간 긴장되는 일이 아니었다. 작년에 구들을 전문으로 놓는 선생님을 모셔다 그 원리와 방식을 체득한 터라 재래 공법과 응용 공법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다양한 형태의 구들 놓는 법을 보조로 참여하면서 익혀오기도 했거니와 현대 구들 방식의 정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직접 구들을 놓기로 했다. 아궁이는 낮게, 아궁이 안쪽 장작 지피는 곳은 넓게, 굴뚝의 위치는 아궁이 보다 적어도 1자(30㎝) 이상의 위치에 좁고 길게… 원리를 되뇌며 고래둑을 만들었다. 고래는 재래 방식의 터진 고래(일자형)나 흩어진 고래(부채살 형) 방식이 아니라, 방 전체의 열효율을 높이도록 방 벽 테두리로 폭 20센티미터 정도 되는 연기 길목을 깊은 고래로 만들었다. 방 가운데는 치장 벽돌로 약 30센티미터 정도 높이로 흙 다짐 후 콩자갈을 깔았다. 보통 구들은 판돌을 놓아 만드는 법인데, 아궁이 쪽 불이 직접 닿는 면만 판돌을 이중으로 덮고 나머지 공간은 흙벽돌로 바닥을 만드는 방식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흙벽돌의 폭을 30센티미터 정도로 계산하여 치장 벽돌 두 장 높이로 고임을 했다. 습기로 인한 흙벽돌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치장벽돌 고래받침에 슬레이트를 깔았다. 슬레이트 골에 황토로 수평을 잡은 후 높이 14센티미터 정도 되는 흙벽돌을 바닥에 깔았다. 벽과 흙벽돌 사이는 황토와 시멘트를 섞은 모르타르로 채워 고정했다. ‘쿵쾅쿵쾅’ 뛰어도 이상이 없었다. 흙벽돌 구들 위에 일반 난방 배관을 한 후 황토 미장으로 방바닥을 마감했다. 보통 판돌을 놓는 구들방은 열전도가 빨라 스테인리스 배관으로 연결하지만 흙벽돌은 열전도가 급속하지 않다는 점과 두께마저 충분하여 엑셀 난방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을 했다. 처음 구들을 놓고 피어 보는 불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한참 잘 들어가던 불길이 연기를 토해 낼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잘난 체 하다가 일을 그르치는 건 아닌가 불안이 엄습했다. 방바닥 미장까지 마감한 후 시간만 있으면 불을 지폈다. 고래가 잘못되었나, 굴뚝이 조금 낮은가, 왜 연기가 계속 낼까 고민하면서 반나절을 눈물 콧물 썩어 불을 지피고 난 후에야 굴뚝의 연기가 하늘 높이 피어올랐다. 다행히 방은 골고루 따듯했다. 새로운 방식은 한 번 불을 지피면 적어도 이틀은 따듯하다는 말이 헛말은 아닌 듯싶었다. 주변에선 강제 환풍구를 달자고 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처음에 강제로 환풍기를 돌리면 연기가 잘 빠져 그 다음엔 자연스럽게 불이 드는 원리인 것이다. 하지만 화기로 인해 환풍기의 수명은 고작 2년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면피가 되겠지만 영구적이지 못하다는 아쉬움이 늘 있어 왔다. 하지만 바람의 방향이 일정치 않은데다 뒷산을 고려하여 삼면만 굴뚝 구멍을 뚫었던 터라 현대 벽난로 굴뚝에서 사용하는 역풍 방지기를 설치하면 보완이 될 듯싶었다. 굴뚝 위를 털어 내고 역풍 방지기를 설치한 후로도 구들방은 여전히 마음에 걸쩍지근하게 남는 숙제였다. 수녀님들이 입주하고 한참이 지난 후 연기 때문에 고생했다는 말을 뒤로 작정하고 반나절 불을 지폈더니 이제 아주 불이 잘 들인다고 한다. ‘아이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 감자 꽃 필 무렵이면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6시경까지 그 긴 하루가 너무 짧았다. 새로운 팀들이 들어오면 작업 과정을 지시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일은 필수이다. 하지만 진행되는 작업에 일일이 관여하지는 않는다.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바로 눈에 띄게 마련이다. 그 나머지 시간은 잡부다. 공정별 팀들이 어질러 놓은 주변을 청소하고, 다음 공정을 위한 자재 준비에다, 딱히 누구에게 시키기도 어려운 일들을 주섬주섬 하고 나면 벌써 저녁이 된다. 일을 하면서 전체 공정을 장악하는 내 나름의 방식이다. 늘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공정별 팀과도 동질성을 얻는 이중 효과도 작용하기 마련이다. 책임자 수녀님이 그러했다. 4월이 가고 5월 초에 수녀원 터 앞의 밭에는 감자와 고추가 심겨졌고, 산자락 땅에는 오가피나무가 심겨졌다. 콩과 배추에 옥수수까지… 현장 일꾼들이 도착하기도 전 새벽녘에 현장을 한 바퀴 돌아보곤 밭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내가 도착하면 천천히 다가와서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게 가능한가 묻는데 전체 마감을 꿰뚫은 듯했다. 생활하기에 불편하지 않고, 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세부적인 요구들이 이어졌다. 주문에 걸린 듯 ‘예, 그렇게 하지요’ 하면, 밭으로 향하면서 말의 끝은 항상 ‘고맙습니다’였다.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훤히 꿰뚫고 있는, 주변의 밭에서 늘 노동으로 함께 하는 그 모습이 나의 현장 운영 방식과 너무도 닮았다. 언제부턴가 내 입에서도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베어 나왔다. 6월 말 수녀님들이 입주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루하루는 시간과의 싸움일 수밖에 없었다. 하늘이 도왔다. 장마가 시작됐음에도 현장의 하늘은 쾌청했다. 외부에서는 경사면 돌쌓기와 토방공사, 울타리공사, 주변 정리공사가 한창이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수녀원의 특성상 외부 덧창공사가 추가됐고, 수녀님들 각 실에 들어갈 책상이며, 책꽂이, 문갑공사가 뒤를 이었다. 그래도 끝은 나게 마련인가 보다. 건축 준공 후 하우스 창고공사와 미진한 부분들을 조금 남기고 일차 철수를 시작했다. 본격 장마가 시작된다는 일기 예보를 들으며 이사 예정일보다 3일을 앞당겨 드디어 2005년 6월 26일 이삿짐이 들어온 것이다. 만 3개월… 감회가 새로웠다. 잡 자재며, 쓰레기들을 한데 모아 트럭 가득 싣고 철수를 준비하는데 ‘투-둑 투-둑’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진다. 만감이 교차했다. 진부에 머물면서도 인제 현장을 무사히 마무리했고, 양평 현장이 또한 진행 중이었다. 한 순간 한 순간 얼마나 많은 날들이 가슴 조이는 순간이었던가. 눈을 들어 앞을 보니 그 새 감자 꽃이 절정이다. “사장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쓰레기만 싣고 가게 해서 어떡하나…….” 수녀님 말씀에 백색으로 피어난 감자 꽃이 겹쳐진다. 아마도 감자 꽃이 피는 6월이면 수녀님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화려한 색깔로 치장하지 않은 감자 꽃은 실한 감자를 영글게 하는 ‘백색의 영혼’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이야기 할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이루어 낸 진부 마평리 수녀원은 내 생에 최고의 집이었음을…….田 글 이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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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 이야기] 내 생에 최고의 집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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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 자재와 시공III
- 창호 공사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공기 단축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아! 스틸하우스. 조립식으로 착착- 공사하니까, 공기를 단축할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공사를 하다 보면 골조공사는 순식간에 끝나고, 나머지 마감공사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는 경우가 많다. 철근콘크리트나 벽돌조의 경우, 골조 완성 후 외벽 마감이 끝나야 창틀 시공과 유리를 끼우고 내부 마감을 한다. 하지만 스틸하우스는 60평 2층 주택이라도 빠르면 10일 이내에 창문까지 시공을 끝낼 수 있다. 따라서 비가 오더라도 내부 마감이 가능하고, 동시에 내·외부 마감을 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에 많이 사용하는 창문은 Nail-Pin(못이나 스크루를 박는 구멍이 있는 날개로, 방수 기능에도 유리함)이 있는 미국식 시스템 창호이다. 이것은 시공성과 기능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독일식 시스템 창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하드웨어가 비교적 간단하여 고장도 적다. 미국 등지에서 직수입되는 창문은 인치 치수이며, 제품으로는 밀가드, 웨더실드, 알파인 등이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미국식 시스템 창호에는 동화창호, LS시스템 창호 등이 있다. 국산의 경우 대체로 기성품보다는 주문형이므로 가격은 수입품보다 약간 비싼 반면, 디자인이 자유롭고 인치 치수가 아닌 미터 치수로 주문 가능하다. 반면 이건창호, LG시스템 창호(트라움), 동양창호, 해강창호 등으로 대표되는 독일식 시스템 창호는 AL-WOOD(최고가) 제품과 PVC 제품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다. 이들 창호는 네일핀 시스템이 아니라서 목수나 프레이머가 시공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창호 전문가가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그 미관이나 중후함은 주택의 격식을 한층 높여 준다. 그 외에 앤더슨, 마빈 등과 같은 미국식 AL-WOOD 시스템 창호(크레드 창호라고도 함)도 있는데, 이들 또한 독일식 AL-WOOD 창호에 못지 않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 작성 시, 창호 등 개구부의 크기는 일반 구조와 달리 좌우상하로 약 1센티미터(1/2?) 정도 여유만 주면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다. 주택에서 창문은 열이 많이 빠져나가 단열에 취약 부분이지만, 때로는 도둑 등 방범 문제도 있다. 이를 보완하고자 유리창의 내부나 페어글라스(이중유리)의 가운데에 방범 필름을 부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방범 필름은 창문을 발주하기 전에 시공 여부를 결정하고, 페어글라스 제작 시 가운데에 삽입할 것을 권한다. 지붕공사 스틸하우스뿐만 아니라 최근 많이 사용하는 지붕재는 아스팔트 슁글이다. 그밖에도 금속기와, 우드 슁글(시다 쉐이크), 동판접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아스팔트 슁글에 대해서만 살펴보았다. 지붕공사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지붕용 OSB의 글자(APA인증 마크 등)가 위로 오게 시공한다. ②투습방수 가능한 지붕용 타이벡(Tyvak)이나 루핑 펠트 등을 시공한다. ③아스팔트 슁글을 시공한다. 그러나 현실은 지붕작업 시 미끄러짐을 줄이려고 OSB를 뒤집어 시공하고, 그 위에 타이벡이나 루핑 펠트 등 천 형태의 방수지를 덮는다. 이때 방수지가 바람에 날리면 시공이 어려우므로, 현장에서는 OSB 위에 프라이머를 바르고 시트 방수지(부직포 있는)를 펴서 시공한 다음 그 위에 아스팔트 슁글을 올린다. 통상 초장이라 부르는 낮은 쪽부터 시공하여 용마루 등 높은 쪽으로 올라간다. 또한 지붕의 계곡에 해당하는 부분과 용마루 보강을 철저히 한다. 지붕 속 환기를 철저히 해야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집이 된다. 만약 지붕 속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부 쪽은 코팅되어 있고 외부 쪽은 방수 시트에 둘러싸인 OSB합판의 수명 단축을 초래한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아스팔트 슁글은, 그 보증수명연한에 따라 크게 일반 슁글(10∼15년)과 이중 슁글(30∼45년) 등으로 나눈다. 또한 문양에 따라 그림자 슁글과 육각 슁글 등이 있는데, 보통 30년 보증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해변처럼 바람이 센 곳에서는 점착력粘着力이 좋은 육각 슁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붕공사와 외벽공사가 끝나면 물받이 및 선홈통(수직통)을 설치한다. 종종 빗물에 의하여 땅이 패는 것을 우려하여 땅바닥까지 바짝 내려 시공하기도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추운 지방에서는, 선홈통을 땅바닥에서 약 20센티미터 이상 올려서 시공해야 겨울철에 선홈통이 꽁꽁 얼어붙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지붕 속 환기는 강제 환기보다는 자연 환기가 가능하도록 처마 밑(소핏)을 통하여 공기를 유입시키고, 게이블 벤트, 루프 벤트, 릿지 벤트 등을 통하여 높은 곳으로 공기가 빠져나가게 하는 공법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환기를 원활히 하려고 통풍장치를 사용하는데, 방수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벌레나 쥐 등이 지붕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망사가 튼실하게 붙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외벽 마감공사 스틸하우스 외벽 마감재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시멘트 사이딩, 비닐 사이딩, 드라이비트라고 불리는 외단열공법, 목재 사이딩 등이 있다. 요즘 외장재에 대한 안목이 높아지면서 벽돌, 인도사암, 인조석, 충주백석, 무도장 강판재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외벽 마감공사에서 무엇보다 주의할 점은, 스틸하우스 벽체가 가능하면 외부 쪽으로 습기를 조절하도록 투습방수지인 타이벡 시공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타이벡과 사이딩, 벽돌 등의 마감재 사이에 공기층이 있어서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면 이상적인 드라이-월 시스템이 된다. 외장재로 벽돌을 사용할 경우, 일정 간격마다 구조체와 벽돌을 연결시켜 주는 황동선이나 브라켓을 설치한다. 목재 사이딩 목재 사이딩일 경우, 수종에 대한 이해와 방부처리한 제품을 사용한다. 그리고 외부에 오일스테인을 칠해야만 태양이나 기후에 따른 목재의 열화현상으로 인한 탈색 등을 줄여 준다. 목재에 스며드는 오일스테인이 아닌, 표면을 코팅하는 페인트를 사용하면 목재가 숨을 쉴 수 없어 수명이 현저히 줄고 목재의 질감을 느끼기 어렵게 된다. 오일스테인은 짧게는 2∼3년마다 칠을 하는 게 좋다. 멘트 사이딩 시멘트 사이딩은 고강도 파이버 시멘트 보드로 물이나 염분 등에 손상을 입지 않으며, 기후와 화재 등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요즘은 외부에 목재 질감이 나는 문양의 것이 있으며, 시공 방법은 목재 사이딩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시공 후에 시멘트 사이딩 표면에 원하는 색상의 수성페인트로 한껏 멋을 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외부 칠의 수명도 길어서 유지 관리가 편한 제품 중 하나이다. 드라이비트(외단열 시스템) 또한 스틸하우스 외부 마감에서 가격이나 화려한 외관, 최상의 단열 효과를 원한다면 아무래도 드라이비트라고 불리는 외단열 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다. 외단열 시스템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스티로폼 50밀리미터(E.P.S)를 벽체에 붙인다. ②100퍼센트 순수 아크릴계 수지 접착제를 시멘트와 무게로 1대 1로 섞어서 바른다. ③유리 섬유망(MESH)을 붙인다. ④마감제(100% 아크릴계 수지)를 쇠 흙손으로 바른다. 시공을 빨리 하려고 먼저 메쉬를 벽체에 붙이고, 그 위에 접착제를 쇠 흙손으로 밀어붙이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렇게 시공하면 메쉬와 벽이 만나는 부분에 접착제가 부족하여 하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능하면 단가만 고집하기보다는 정석 시공을 하고, 메쉬도 일반 메쉬 시공 후 그 위에 보강 메쉬를 한번 더 시공하면 좋다. 또한 최종 코팅제와 접착제는 100퍼센트 아크릴계 수지 제품이라야 탄성이 좋아 수명을 오래 유지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효성드라이비트, 테라코코리아의 제품을 권하고 싶다. 외단열 시스템의 취약점은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춥거나 하면 시공이 불가능하다 △도심과 같이 매연이 심한 곳에 시공하면 기름 섞인 먼지에 오염되기 쉽다 △한번 더러워지면 세척이 어렵다 △표면 자체가 EPS(스티로폼)을 기본으로 하기에 충격에 약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공사비와 아름다운 색상을 지녔으며, 전원주택은 오염도가 그리 심하지 않은 곳에 지어지므로 성능 좋은 발수제를 표면에 발라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공법의 이름처럼 단열 효과가 아주 좋은 마감재라 필자도 KBS-6시 내고향 ‘백년가약’ 프로그램의 외장재로 많이 애용하고 있다. 그 밖의 마감재로는 베이스 패널과 같은 압출 성형 시멘트판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다. 비닐 사이딩의 경우, 이제는 일반화되어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겠다.田 글 최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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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 자재와 시공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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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 왜, 목조주택에 매료되는가
- 나무는 인류 발생 초기부터 생활 도구나 건축 재료로 이용되어 왔다.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구상에서 얻을 수 있는 완벽한 건축 재료로써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환경 친화적 기능은 물론 자재를 재생산하는 장점도 있어 매우 효율적인 건축 재료다. 그러면 목조주택이란 무엇일까? 왜, 목조주택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일까? 나무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 목조주택은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건축 구조는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어떤 재료가 담당하느냐에 따라서 구분한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의 정의는 뼈대(골조), 즉 주요 구조 부재(部材)가 목재로 이루어진 주택이다. 흔히 외부에서 목재가 어느 정도 보이느냐에 따라서 판단하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목조주택은 우리나라에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어지는 전원주택이나 각종 휴양 건축물의 60∼70퍼센트 이상이 목조 건축물이다. 또 최근의 설문 조사에서도 많은 사람이 목조주택에서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는 지구상에 인류가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용한 근간(根幹) 재료다. 또한 우리의 기본 정서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친숙하고 친환경적 재료다. 지금까지 인간의 생활은 대량 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라는 개방적 자원 이용의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그 결과 지구 환경은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지구 역사상 환경 오염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 재료는 철근과 콘크리트다. 지구 생명권(생물의 주거 환경)의 공존성을 고려하지 않은 고내구성 위주의 재료를 선호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지구환경을 위협하는 철근과 콘크리트를 주거 환경 재료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나무는 중요한 산소 공급원 우리가 사용하는 재료는 콘크리트나 플라스틱으로 대표되듯이, 항상 분해나 변질이 적은 방향으로 개발되어 왔다. 또 기능성만 추구했기에 토양을 오염시키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합물이 수없이 합성되어 그 처리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는 환경과 인간 생활의 조화를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 나무보다 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재료가 또 있을까? 나무를 ‘이산화탄소의 통조림이다’라고 한다. 나무의 생성 과정에서 잎이 갖고 있는 엽록소와 태양 에너지의 작용으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나무 내에 쌓아 두기 때문이다. 이때 수목은 산소를 밖으로 뿜어내어 공기를 정화한다. 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은 목재의 생장과 비례하기에, 나무를 잘 가꾸는 일은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많게 하므로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나무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며, 목재를 원료로 하는 자원은 철이나 알루미늄보다 제조 에너지가 적게 들기에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고, 폐기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에 대한 두려움도 없으며, 리사이클도 용이하기에 지구 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료다. 습도 조절, 원적외선 발생, 암 예방 효과 주거 재료로써 목재는 습도 조절 및 단열 효과가 빼어나 쾌적감을 주고, 무늬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운 색상은 친숙함, 목재의 냄새는 살균과 방취(防臭) 성분이 있기에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게 한다. 목재에서는 신비의 빛이라고 불리는 ‘원적외선’이 많이 나온다. 이것은 가시광선 중 파장이 긴 빨간색의 바깥에 있는 적외선을 말한다. 모든 물질은 열을 받으면 원적외선을 방사하지만 대부분 그 효율이 낮아 실생활에 활용하지 못한다. 황토는 높은 온도에서 원적외선 방사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그러나 목재의 원적외선 방사율은 40도에서 85퍼센트(국산재 평균치)로 황토보다 높다. 이러한 원적외선이 인체에 들어오면 피부 밑 혈관 부위의 온도 상승으로 미세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강화한다. 또 조직 재생 능력을 증가시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므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비의 빛이다. 목재는 생명 연장과 암 발생에도 관계가 있다. 일본에서 ‘주택 내 목재 사용률이 높으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목재 상자에서 자란 쥐의 간에서는 해독 효소 중 항암 관련 20종의 물질이 발견됐다. 그 가운데 발암 억제 효소가 12배 증가한 것도 있다. 또 환기가 불량한 철근 콘크리트에서 방출되는 방사선 라돈은 담배를 하루 2갑 피우는 것과 같은 폐암 발생 위험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목재는 방사성 라돈의 발생이 거의 없는 재료이기에 암 예방에도 분명 유리하다. 피로를 풀어 주는 목재의 향기 목재에서 나오는 향기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 준다. 삼림욕 효과가 그것인데, 숲을 거닐다 보면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활성 효과를 느끼게 된다. 나무에서 발산되는 미량의 테르펜 성분인 피톤치드 때문인데, 이것은 살충과 항균, 항곰팡이 등의 작용도 한다. 실험용 흰쥐를 삼나무 대팻밥을 깐 상자와 그렇지 않은 상자에 각각 넣어 마취시킨 후 깨어나는 시간을 측정했더니, 대팻밥을 깐 상자 쪽이 더 빨리 깨어났다. 그 이유는 삼나무 대팻밥에서 발산되는 향이 흰쥐의 간에서 분비되는 약물 대사 효소의 활성을 2∼3배 증가시켜 마취제를 빠르게 분해했기 때문이다. 또한 침엽수에서 많이 나오는 α-피넨이라는 물질은 쾌적함을 느끼게 하는 생리 활성 작용을 한다. α-피넨이 있는 상태에서 잠을 잔 사람은 피로 회복도가 높다. 또 다음날 피로에 대한 자각 증상도 적다. α-피넨이 있는 상태에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인 정신적 긴장이 감소되고, 손가락의 혈류량이 증가되며, 맥박 수가 안정된다. 그 이유는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는 교감신경계의 흥분이 사라진 반면, 안정 상태에서 나타나는 부교감신경계의 활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나무는 가장 친숙한 건축 재료 우리는 이처럼 좋은 재료를 가까이 두고도 대체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대체 재료가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보급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목재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구하고, 언제까지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료임에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부(富)의 척도로 평가되는 오해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목재를 주거 재료로 멀리하면서 전문 시공 인력이 끊겼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목재가 가장 친숙한 재료임을 상기하여 아끼고 사랑한다면, 목재 또한 인간을 떠나지 않고 영원한 친구로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목조주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목조주택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장, 혹은 공장에서 용이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저렴한 시공성은 현대의 주택 수요에 적절하게 적응하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목구조를 주택 건축의 가장 적정한 시스템으로 채용하고 있다. 더욱이 근래에 이르러서는 공학 목재를 사용한 구조 시스템의 발달로 다층 주택에서도 목재를 이용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는 요즈음 많이 짓고 있는 경량 목조주택의 기본적인 특성을 살펴보았다. 안전-지진에 강하고 화재 거뜬히 견뎌 목재는 점탄성(粘彈性) 재료로, 그 특징은 탄성 한계를 벗어나더라도 상당한 크기의 변형력을 견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목조주택은 외부로부터의 하중이나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한데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와 1995년 일본 고베 등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상황 분석에서 증명된 바 있다. 목조주택은 일체화된 구조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뼈대를 이루는 부재 자체와 접합 부분이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주택에서도 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어린이에게 많은 위험 요소가 노출되어 있다. 성장기의 어린이는 마음대로 뛰어놀기를 좋아하는데, 이때 벽이나 구조부의 모서리 등에 부딪쳐 상처를 입곤 한다. 목조주택은 이러한 경우에도 상처를 입지 않으며, 혹 상처를 입는다고 해도 최소 수준이다. 우리는 나무가 불에 타는 것을 알기에 목조주택은 화재에 안전하지 못하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화재가 났을 때에 문제는 구조재가 불에 타느냐, 또는 타지 않느냐 하는 것보다는 인명 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 하는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 목조주택은 구조 부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20분에서 2시간의 내화 성능을 지닌 석고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석고보드가 구조 부재와 폭발성 물질의 접촉을 충분히 보호하기에 상대적으로 화염의 진행 속도가 느리다. 또 일정 치수 이상의 목재는 강철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화재가 났을 때 불이 쉽게 붙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적다. 수명-대를 이어 살아가는 200년 주택 대를 이어 사용하는 주택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진 지는 오래됐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잘 보존하며 사는 것이 집 안의 자랑거리였던 때에는 수백 년 된 고택이 많았다. 이러한 전통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에 목조주택이 사라지고, 대신 시멘트와 콘크리트 주택이 들어서면서 사라졌다. 그 원인은 한곳에서 평생 살아가기 힘든 사회 현실에도 있지만, 콘크리트 주택은 내구성이 약 30년에 불과해 근본적으로 대를 물려가며 살 수 없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목조주택은 평균 내구 연수가 50년 이상이며, 양질의 자재로 주의 깊게 시공하고 적정하게 관리하면 200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축물이 15세기 후반에 지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익히 알 수 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100년이 훨씬 넘은 목조주택을 도심이나 교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우리 사회에 대를 이어 살아가는 집이라는 개념이 다시 자리잡으려면, 무엇보다 목조주택이 널리 보급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건강-편안하고 쾌적한 웰빙 주택 현대인의 최대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가 건강이다. 우리는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기에 운동을 하고 건강보조식품도 찾는다. 그러나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주택에 대해서는 관심을 쏟지 않는다. 목조주택은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좋은 느낌이 들게 한다. 적당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여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우리는 직장과 사회 심지어 가정에서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스트레스는 발생 즉시 해소하지 않으면 몸속에 축적되어 정신은 물론 육체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운동이나 등산, 여행, 음악 및 영화 감상 등 나름대로 대책을 찾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이므로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경관은 물론 비, 바람, 새, 곤충 등 자연의 소리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목조주택은 자연에서 자란 목재를 사용함으로써 그 자체만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긴장이 풀리며 부드러운 느낌이 들게 한다. 목조주택은 수분과 공기가 안팎으로 드나드는 성질을 갖고 있다. 실내 습도가 높을 때는 외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반대로 건조할 때는 목재가 갖고 있는 습기를 실내로 방출하여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밀폐된 아파트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불편함이 있으나, 목조주택은 환기를 자주 시키지 않아도 항상 신선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단열-일반주택보다 냉·난방비 30% 절약 목조주택은 구조 부재 자체의 단열성이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 일반 단열재의 1.5배이다. 또 스터드나 장선, 서까래 사이에 유리섬유와 같은 단열재를 간단하게 채우면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최근에는 더욱 두꺼운 단열재를 사용하거나 외장 마감 전, 벽체에 고형 단열재를 시공하는 방법으로 단열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리고 개구부(채광, 환기, 통풍, 출입을 위하여 벽을 치지 않은 창이나 문) 주변의 부재와 부재의 접합 부분 등의 밀폐성이 뛰어나다. 목조주택은 실제로 같은 평수의 일반주택보다 냉·난방 비용을 30퍼센트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 절약은 각 가정의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며 지구 환경보호의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설계 시공 -저렴한 비용으로 뚝딱 짓는 아름다운 주택 목조주택의 구조를 이루는 각 부재들, 즉 장선, 스터드, 서까래 등은 가변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거의 모든 양식, 어떤 형태의 건축물이라도 쉽게 조립하여 구조체를 만들 수 있다. 문이나 창호, 벽체 등을 더하거나 제거하는 데에도 용이하여 구조 변경이나 증축 등에도 어려움이 없다. 목조주택은 시공 방법이 매우 단순하다. 이러한 특징은 구조체의 경량성과 그로 인한 디자인의 유연성에 있다. 현장에서 한 사람의 목수가 용이하게 부재를 취급하고, 많은 부재를 제재소에서 정해진 치수대로 절단하여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립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목조주택은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다. 실제로 혹한의 알래스카에서 열대의 하와이까지 목구조 방식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2인치 두께의 목재로 시공하기에 건축 자재가 차지하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 평수가 넓어 공간 활용에도 효과적이다. 목재, 스타코(Stucco) 혹은 벽돌 등 어떠한 외장 재료로도 마감이 가능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요즈음 건축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져 자재비와 인건비가 거의 비슷해졌다. 목조주택은 구조 부재뿐만 아니라 창, 문, 기타 마감재들이 표준화, 규격화, 시스템화되어 있기에 소수의 숙련공만 있으면 시공할 수 있다. 공간 구성이나 형태 변화도 자유롭고 저렴하여 대량으로 공급하는 저렴한 주택에서부터 고급 주택까지 다양한 설계가 모두 가능하다. 또한 목조주택은 이미 만들어진 부재를 짜 맞추는 건식공법이다. 그러므로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자재 준비나 기능공 확보 등 사전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겨울에도 공사할 수 있다. 유지보수 -짧은 시간 간단한 연장으로 원상 복구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유지 관리다. 목조주택은 3년 내지 5년마다 한번씩 외부에 페인트만 칠하면 별도의 유지 관리가 필요 없다. 주택 각 부분에 사용한 자재의 수명도 정확하게 정해져 있다. 그러므로 해당 기간 내에 그 부분만 교체하면 주택의 수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다. 물론 보일러나 배관, 전기시설 등의 수명은 일반 주택과 동일하다. 주택은 사용하다 보면, 여러 가지 요인으로 피해를 입기 마련이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목조주택은 여타 주택과 달리 해당 부분만 해체하여 수리하거나 교체하면 원래의 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 일례로 벽 속의 파이프가 터졌다고 가정하자. 이때 해당 벽면을 뜯어 수리한 다음에 그 부분의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교체하고 마감하면 처음과 같아진다. 누구나 망치와 톱 등의 간단한 장비로 짧은 시간에 쉽게 작업할 수 있다. 또 콘크리트 주택처럼 수리 후에 그 흔적이 남지 않는다.田 도움말 이동흡 , 장상식, 참조 / 산림청 《국산 목조주택 모델 개발 보고서》 , 미국임산물협회 《경량목조주택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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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 왜, 목조주택에 매료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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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포커스] 세금으로 살펴보는 8.31 부동산 종합대책
- 정부는 8월 31일 투기를 통한 부동산 불로소득을 세금으로 환수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을 원천 차단하고자 보유세와 양도세를 크게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세인 종부세 과세 기준이 주택은 현행 9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나대지는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큰 폭으로 강화된다. 또한 세금 부과 방식도 개인별 합산에서 세대별 합산으로 바뀐다. 양도소득세의 눈에 띄는 변화는 1세대 2주택에 대한 중과세이다. 그동안 1세대 2주택은 양도 차익의 9∼36퍼센트까지 세금을 냈지만, 2007년부터는 50퍼센트의 세금을 일률적으로 내야 한다. 다만 1세대 2주택자가 집을 팔도록 2006년 1년간 중과세 유예기간을 두고, 거래세인 취득세와 등록세율은 1퍼센트 인하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나대지와 부재지주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60퍼센트로 올려 토지 투기를 차단하기로 했다. 8·31 부동산종합 대책은 이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전원주택시장에는 오히려 호재(好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땅 투기 바람이 한풀 꺾이면서 거품이 빠진 가격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에 전원주택 실수요자의 부담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수도권이 아닌 읍·면지역의 3억 원 미만인 1세대 2주택은 양도소득세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돼 취득, 보유, 매도 단계의 세금 부담도 덜한 편이다. 보유세-6억 원으로 확대, 세대별 합산 과세 8·31 부동산정책의 핵심 중 하나는 주택과 토지의 보유세 인상을 통한 국세인 종부세의 강화다. 주택의 경우, 현행 종부세 과세 방법은 개인 한 사람이 보유한 주택을 합산했으나, 2006년부터는 세대가 갖고 있는 주택을 합산하는 ‘세대별 합산 방식’으로 바뀐다. 1세대의 기준은 본인 및 배우자와 동일한 주소에서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직계 존·비속, 형제자매)으로 주민등록상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적용 때의 세대 범위와 같다. 다만 배우자가 없더라도 30세 이상이거나 소득이 있으면 △주택 상속 △배우자 사망 △이혼 등의 경우는 1세대로 인정한다. 부부가 단독세대를 구성해 주택을 갖고 있는 경우도 1세대 2주택에 해당한다. 부모 명의로 1주택, 자녀 명의로 1주택을 소유했을 때 △미혼 자녀 △30세 미만 △무직인 경우에는 주민등록과 상관없이 1세대 2주택에 해당한다. 또한 과세 기준 금액이 9억 원에서 6억 원 초과로 강화된다. 과세 적용률도 2006년 20퍼센트를 시작으로 매년 10퍼센트씩 상향 조정돼 2009년에는 과표 적용률이 100퍼센트로 공시가격과 같아진다. 반면 지방세인 재산세는 큰 변화가 없다. 서민 주택 보유 부담을 덜기 위해 주택분 재산세 과표 적용률은 2006년부터 상향 조정되는 종부세와 달리, 2008년부터 매년 5퍼센트씩 올라가 2017년에 100퍼센트가 된다. 과세 방법은 현행처럼 물건별로 세금을 부과하고 세 부담 상한도 전년의 1.5배를 유지한다. 토지의 경우 가장 큰 변화는 나대지 등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종부세 과세 대상 확대와 세대별 합산이다. 나대지, 잡종지, 임야, 농지 등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종부세가 강화된다. 종부세 대상이 공시지가 6억 원 초과에서 3억 원 초과로 바뀌고, 과표 적용률은 50퍼센트에서 2006년 70퍼센트로 상향 조정 후 2007년부터 매년 10퍼센트씩 올라가며, 과세 방법은 주택과 마찬가지로 인별 합산에서 세대별 합산으로 바뀐다. 양도소득세-1세대 2주택 중과세 주택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를 1세대 2주택에 대해서는 중과세한다. 토지의 경우, 비사업용 나대지와 잡종지, 부재지주(不在地主)의 농지, 임야, 목장용지에 대해서 비슷한 방식으로 불로소득에 대한 세금 징수를 강화한다. 중과세는 유예기간을 거쳐 2007년부터 시행되지만, 2006년부터는 1세대 2주택 등에 대해 우선 실거래가 과세가 이뤄질 예정이다. 실거래가 신고 절차는, 부동산 매매 시 거래 당사자 또는 중개업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실거래가를 시장·군수·구청장에게 공동으로 신고해야 한다. 단, 중개업자가 거래계약서를 작성한 때에는 중개업자가 신고한다. 신고 의무를 위반(무신고, 지연신고, 허위신고)하면 매도자, 매수자 및 중개업자에게 취득세의 3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중개업자가 거래 내용을 거짓 기재하거나 이중계약서 작성 시에는 임의등록취소 또는 6월 이내의 자격이 정지된다. 1세대 2주택(2년 이상 보유)은 현재 9∼36퍼센트의 누진세율을 적용받아 양도소득세를 내고 있다. 그러나 2007년부터는 50퍼센트(주민세 포함 시 55%)의 높은 단일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 중과세 대상 주택은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대상에서도 배제된다. 먼저 주택의 경우는 1세대가 소유한 ▲서울·광역시(군지역 제외)의 모든 주택 ▲경기도(읍·면지역 제외)의 모든 주택 ▲기타 지역(광역시 군지역, 경기도 도농복합시의 읍·면지역, 기타 도지역)은 공시가격 기준 3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으로 2주택 여부를 판단한다. 1세대 2주택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주택은 ▲기준시가 1억 원 이하인 소형주택 ▲상속 뒤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주택 ▲혼인이나 노부모 봉양을 위해 세대를 합치면서 2주택자가 된 경우(합친 지 5년 이내) ▲가구원 중 일부가 직장 문제로 다른 지역에 집을 산 경우(1년 이상 거주 요건을 채우고 사유가 해소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양도하면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 등이다. 토지의 경우는 비사업용 나대지와 잡종지, 부재지주의 농지, 임야, 목장용지도 2006년부터 실거래가 과세가 적용되고 2007년부터는 중과세가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실제 영농 등에 사용하지 않는 농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가 양도 차익만 얻는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부재지주 등 개인이 소유하다가 매각할 경우는 2007년부터 60퍼센트의 세율로 중과세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도 배제된다. 현행 농지법에서 인정하는 300평 규모의 주말 농장과 상속이나 이농 후 5년 이내에 양도하는 농지 등은 예외를 인정받는다. 거래세-실거래가 적용 정부는 보유세 강화에 따른 세부담을 덜기 위해 2006년부터 개인 간 주택 거래에 대해 취득세는 기존 2퍼센트에서 1.5퍼센트로, 등록세는 1.5퍼센트에서 1.0퍼센트로 각각 0.5퍼센트 인하한다. 취·등록세의 인하로 농특세(취득세의 10%)와 교육세(등록세의 20%)를 고려한 총 거래세는 올해 4.0퍼센트에서 2006년에는 2.85퍼센트로 내려간다. 2006년부터는 주택에 대해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거래세를 부과하지만, 이번 거래세 인하로 실거래가와 기준시가의 차이가 별로 없다. 그러나 실거래가와 기준시가의 차이가 큰 지역은 거래세가 인하되더라도 실거래가 적용으로 인해 거래세 부담이 올해보다 오히려 증가한다. 예를 들어 올해 주택거래신고지역이 아닌 곳의 실거래가 4억 원(기준시가 3억 2000만 원)짜리 주택을 매입할 경우,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1280만 원(3억 2000만 원×4.0%)의 거래세를 내야하지만 2006년에는 1140만 원(4억 원×2.85%)만 내면 된다. 주택거래신고지역 내 실거래가 5억 원(기준시가 4억 원)짜리 주택은 올해 2000만 원(5억 원×4.0%)의 거래세를 내야하지만 2006년에는 거래세가 1425만 원(5억 원×2.85%)으로 크게 감소한다. 전원주택시장 희비 교차 단독 필지 ‘쾌청’, 단지 ‘먹구름’ 8·3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후 전원주택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단독형 전원주택은 쾌청한 반면, 단지형 전원주택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부터는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나대지에 대한 종부세가 6억 원에서 3억 원 이하로 대폭 강화되고, 양도소득세도 60퍼센트 세율로 중과세되며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도 배제된다. 또한 실수요 목적이 아닌, 투기 목적의 토지 취득은 어려워진다. 농지 및 임야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요건이 토지 소재 시·군에 세대원 전원이 현행 6개월에서 1년 이상 거주토록 강화됐다. 또한 토지 전매제한 기간도 현행 6개월∼1년에서 2∼5년으로 늘어났다. 이렇듯 늘어나는 세금으로 더 이상 이익을 챙길 수 없기에 수도권 지역과 중부권 등에서 기존보다 30퍼센트 낮은 가격의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따라서 8·31 종합부동산대책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전원주택 실수요자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도시민이 소유한 300평 미만의 주말농장 등은 양도세 60% 중과 대상에서 제외돼 양도세 부담도 없다. 또한 8·31 종합부동산대책 1세대 2주택자에 대해 2007년부터 50퍼센트의 무거운 양도소득세를 물리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 외 읍·면지역에 소재한 3억 원 미만의 주택은 1세대 2주택에 해당되지 않아 양도소득세를 중과세하지 않는다. 현재 도시민이 수도권 외 읍·면지역에 2003년 8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까지 기간 중에 농어촌주택(연면적 45평. 대지 200평 이하, 기준시가 7000만 원 이하)을 취득하여 3년 이상 보유하고, 당해 농어촌주택 취득 전 보유하던 주택을 양도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 반면 전원주택단지나 펜션단지 개발은 힘들어진다. 기반시설부담금이나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이 되면서 개발비가 더 들어가기 때문이다. 개발부담금은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 차익을 환수하는 제도이다. 기반시설부담금은 토지의 고밀도 이용에 따른 기반시설 설치비를 원인자가 부담하는 제도이다. 토지 분할 허가 대상이 비도시지역으로 확대된다. 기획부동산업체의 무분별한 분할을 불허함으로써 투기적 거래를 차단하고, 기획부동산업체의 투기 조장 행위를 방지하려는 것이다. 이로써 전원주택단지나 펜션단지는 개발에 따른 수익성이 덜하기에 기피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에서는 도시자본의 농촌 유입을 위하여 ‘5도2촌’, 즉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촌에 주말주택을 갖자는 것인데, 여기에 힘입어 전원주택시장에 독립형 주말주택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田 정리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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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포커스] 세금으로 살펴보는 8.31 부동산 종합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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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지붕재 시장의 새 지평을 연다 온두린 시트(Onduline sheet)
- 여러 가지 형태의 지붕에 사용하는 ‘온두린 시트(Onduline sheet)’. 지붕재의 새로운 영역을 빠른 속도로 구축 중인 온두린 시트는 지붕 덧씌우기 자재로, 외장재에서 소음 방지벽과 익스테리어 소재에 이르기까지 활용 폭이 넓다. 시공이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해 새로운 지붕 개량 공법과 소재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주재료가 아스팔트와 천연펄프라 시트 한 장(크기 약 1m×2m) 무게가 약 6.4킬로그램 내외로 지붕 하중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건축물에서 지붕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지붕재는 벽체나 내장재보다 노후 속도가 빠르다.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에 따라 지붕 개량이나 리모델링으로 낡은 지붕을 대체하여 외관을 새롭게 하고, 지붕의 하부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 지붕 리모델링에는 새 지붕 시공과 지붕 덧씌우기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지붕 덧씌우기는 새 지붕 시공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공사 중 지붕 하부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기존 지붕을 해체하지 않으므로 먼지나 유해물질, 건축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붕 덧씌우기 공사 시 무엇보다 자재 선택이 중요하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새로운 지붕재의 무게다. 지붕공사는 건물의 제일 높은 곳으로 자재를 운반하기에 기존 지붕 구조재에 추가되는 하중을 고려해야 한다. 온두린 시트는, 주재료가 아스팔트와 천연펄프라 가볍다. 시트 한 장(크기 약 1m×2m)의 무게가 6.4킬로그램 내외로 슬레이트의 1/3 정도이기에 지붕 하중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장비나 노하우 없이 간편 시공 프랑스에 본사를 둔 온두린그룹은 다국적기업으로 아스팔트 골 패널(Cellulose-Bitumen Corrugated Panels) 시장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두린 시트를 연간 4천만제곱미터 이상 생산하여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상적인 지붕재이자 건축재로써 적도에서 북극까지 극한의 환경에서도 견뎌 내는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두린 시트의 장점은 다양성에 있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붕에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다. 지붕재는 물론 지붕 덧씌우기 자재, 건물 외장재, 소음 방지벽 자재 그리고 익스테리어 소재로도 폭 넓게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시공이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한 데다 새로운 지붕 개량 공법과 소재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슬레이트로 시공한 지붕도 걷어 내지 않고 그 위에 간편하게 덧씌우기를 할 수 있다. 기존 우레탄 폼 시공은 기본 설비기계가 필수고, 컬러 강판 시공은 적잖은 노하우가 필요하다. 하지만 온두린 시트는 특별한 장비나 노하우가 필요 없다. 지붕의 물매에 따라 적당한 간격으로 나무상을 고정한 후, 그 위에 시트를 배열하고 상하좌우로 겹치는 부분에 온두린 못을 박아 고정하면 된다. 나무상이 아닌 경량철강의 경우, 스크루 못과 온두린 못 캡을 결합해서 사용한다. 시트는 톱이나 가위로 쉽게 절단하여 원하는 크기와 모양을 낼 수 있다. 제품하자 시 무상 교체 온두린 시트가 전 세계 지붕재 시장에서 수십 년간 신뢰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독특한 못에 있다. 누수 방지 캡, 혹은 헤드가 달린 온두린 못은 못이 녹슬어 빗물이 타고 들어가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방지한다. 시트 자체의 단열성은 합판의 3배, 슬레이트의 15배에 이른다. 또한 시트의 골 모양의 하부구조는 단열 효과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숨을 쉬는 시트 재질 하부에 공기 흐름이 뛰어난 단열구조이다. 온두린 시트는 자연색의 친환경 소재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 다소 노후된다 하더라도, 시트 자체에 컬러를 침투시켜 부분적으로 벗겨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흐려진다. 골 모양의 지붕재이기에 입체감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곰팡이나 녹이 슬지 않고, 부서지거나 조각조각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온두린 제품의 이러한 자신감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시공했을 때에 15년 내 제품 하자로 누수가 발생하면 무상 교체해 주는 무상 보상제로 나타난다.田 글 박창배 기자 문의 02-337-5586, www.ondu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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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지붕재 시장의 새 지평을 연다 온두린 시트(Onduline sh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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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포커스] 토지거래허가구역 땅 5년 내 못 판다
- 건교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에서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 의무 기간을 최대 5년까지 늘리는 내용의 ‘국토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전매 제한 기간을 지금보다 최대 10배나 늘린 초강력 대책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규제에도 불구하고 땅 값이 꺾이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튀어나오는 부동산시장 특유의 ‘물풍선 효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 않은 곳의 토지는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거래허가 구역 안에서 오는 10월 13일부터 사들인 땅에 대해 최장 5년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또한 토지거래허가 신청 때 땅 취득 자금 조달 계획서를 시·군·구청에 제출해야 하며, 이는 국세청에 통보돼 탈세 등 조사에 활용된다. 건설교통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에서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 의무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최장 5년까지 늘리는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8월 11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땅 값이 급등한 수도권과 충청권, 주요 개발 예정 지역 내에서 토지거래가 급격히 위축되고 가격 상승세도 한풀 꺾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돼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곳은 투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개인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배경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의 땅에 대한 전매 제한 기간을 대폭 강화한 배경은 무엇일까?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건설 등 참여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 등에 따른 투기 열풍으로 전국 토지시장이 투기장화 되는 것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토지 전매 제한 강화는 그 기간을 지금보다 최대 10배(6개월에서 60개월로) 늘린 것으로, 지난 89년 도입된 ‘토지 공개념 3법’에 버금가는 초강력 대책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규제에도 불구하고 땅 값이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실제 전국의 땅 값은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2.672퍼센트나 급등했고, 2월 이후 상승폭이 커지면서 6월에는 0.798퍼센트의 상승률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행정중심도시가 들어서는 충남은 이 기간에 4.73퍼센트 올랐고 수혜지역인 대전도 3.72퍼센트나 상승했다. 서울(3.40%)과 경기(3.38%), 인천(2.97%) 등도 수도권 규제 완화 대책과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의 영향으로 땅 값이 많이 올랐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업도시 등 개발 호재를 타고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광주(1.10%), 전남(0.82%), 부산(0.78%), 대구(1.24%), 충북(2.14%) 등의 땅 값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토지거래 필지 수는 28만 7059필지, 면적은 1억 1586만 평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12.1퍼센트, 10.2퍼센트 늘었다. 국토법 개정안 주요 내용 토지거래허가를 받을 때 제출한 이용 계획의 의무 이행(전매제한) 기간이 종전 6개월(임야는 1년)에서 대폭 늘어난다. 최소 의무 이용 기간은 △농지 수확기 포함, 현행 6개월에서 2년 △임야 수확기 포함, 1년(수확이 없는 경우 5년)에서 3년 △개발사업용(대부분 ‘대지’로 분양 목적으로 취득한 아파트용지 등은 제외)은 6개월에서 4년 △기타 용지(잡종지, 염전 등)는 6개월에서 5년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 기간이 경과한 경우는 사유를 소명하고 전매가 가능하다. 다만 해당 토지 소유자가 입영이나 이민할 경우, 재해 발생 등에 의한 행위 제한 시에는 이용 의무가 면제된다. 이용 목적 없이 매매 차익만을 노리며 땅을 살 경우, 이용 목적 위반에 따른 과태료가 매년 부과된다. 건교부는 특히 이용 목적 위반 때의 과태료 부과액을 현행 500만 원에서 대폭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또 이용 의무 기간을 어기고 땅을 팔 경우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공시지가 30퍼센트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는 10월 13일 이전에 취득한 토지는 종전 이용 의무 기간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허가신청서 첨부서류에 땅 취득에 소요된 자금 조달 계획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자금 조달 계획에는 자기 자본이 얼마인지, 사채나 금융기관 대출은 얼마인지를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이 자료는 국세청 등에 통보돼 탈세, 명의신탁 여부 등을 조사하는 데 쓰인다. 허가 관청인 지자체는 허가 필지 별로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허가 및 조사 때마다 현장조사를 벌인 뒤 이를 사진으로 찍어 이용 실태를 기록하고 관리를 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7043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돼 241명이 고발 조치되고 5207명에게 116억 7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수도권과 주요 개발 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전 국토 중 20.9퍼센트(63억 3000만 평)에 이른다. 서울 전 지역과 자연보전권역(경기 이천시 및 가평·이천·여주·양평·옹진·연천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 광역권(부산·대구·광주·울산·대전, 경남 마산·창원·진해)의 개발제한구역, 충청권의 대전과 충북 청주시 등 17개 시·군, 강원 원주 등 기업도시 신청 8개 시·군·구 일부 지역 등이다. 허가구역 내에서 도시지역은 주거용지 약 55평(180㎡), 상업지역 약 60.4평(200㎡), 공업지역 약 200평(660㎡), 녹지지역 약 30.2평(100㎡), 기타 지역은 약 27.2평(90㎡), 비도시지역은 농지 약 151평(500㎡)·임야 약 302평(1000㎡), 기타 약 75.6평(250㎡)을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때 해당 시·군·구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투자 패턴 어떻게 달라질까 이에 따라 토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또 투자 심리 위축은 실거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 가격은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튀어나오는 부동산시장 특유의 ‘물풍선 효과’로 인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곳의 토지는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토지 투자 열기를 완전히 수그러들게 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시중 단기 부동자금이 500조 원 가까이 넘쳐나고 토지 외의 대체 투자처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고 있는 데다 대형 개발 호재가 전국에 걸쳐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토지에 대한 중·장기 투자 메리트가 여전히 크다는 것이 그 이유다. JMK 플래닝 진명기 사장은 “기획부동산들은 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투기세력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금력이 탄탄한 사람들은 2∼3년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5∼10년씩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자금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전국토의 21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주변 지역 토지로 돈줄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경기 파주 운정지구의 보상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연천군의 토지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용인군 내 허가구역이 아닌 용인 동쪽의 모현면, 포곡면, 원삼면, 백암면 등지의 땅도 적지 않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충청권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충남 대천지역에도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田 정리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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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포커스] 토지거래허가구역 땅 5년 내 못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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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 이야기] 내 생에 최고의 집 II
- 목수라고 다 같은 목수가 아니다. 집이라고 다 같은 집이 아니듯……. 특히 한옥, 목구조 뼈대 방식 흙집에서는 목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다. 때문에 우리가 몇 년에 걸쳐 지어온 흙집의 구조와 유형, 맛이 변화해 온 데는 목수 팀의 점진적 교체가 필연적이었다. 목수라고 통칭되는 직업에서 안을 들여다보면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일명 거푸집 목수로 아파트나 상가, 빌라 등의 철근콘크리트 집을 짓는 ‘형틀 목수’가 있다. ‘내장 목수’는 주로 인테리어 일을 담당한다. 아파트나 주택, 상가의 리모델링이나 가구도 제작한다. 서구 목조주택의 유입으로 형틀 목수나 내장 목수들이 전업(轉業)을 하거나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들을 서구 목조주택의 구조체 방식을 따서 ‘2″×4″ 목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음이 ‘한옥 목수’로 주로 사찰 신축이나 궁궐 보수 등 문화재 관리 차원의 일을 하고, 나름의 계보가 있어 법식을 따지는 엄격한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옥 목구조 방식의 현대 흙집이 틀을 잡아가면서 민간에서는 현대 한옥의 실험이 진행 중이다. 현대 한옥의 완성을 위하여 1999년 현대 흙집 단지로 기획한 이천 솟대전원마을 4개 동은, 일명 형틀 목수라고 불리는 팀에 의해 진행됐다. 골조를 형성하는 뼈대와 처마 서까래는 한옥의 느낌만 따오고, 지붕은 서양식 트러스 방식으로 처리했다. 아스팔트 슁글이라는 서양식 지붕 재료로 마감하고, 최대한 현대주택의 기능을 담당하도록 구성했다. 그후 한옥(뼈대집의 특성으로 한옥으로 불려졌다)에는 지붕 마감재는 기와가 제격이라는 수요자들의 주문으로 개량형 한식기와로 지었지만 전통 한옥으로는 턱없이 모자라다는 느낌이다. 이를 돌아보며 한옥 공부를 시작했고, 그것을 계기로 2002년에는 사찰과 한식 창호 제작을 주로 한 나이 많은 한옥 목수 팀으로 전격 교체했다. 명달리 주택의 신축 과정에서 이 팀을 긴급 투입하여 거실(대청) 공간만은 별도의 오량천장이라는 유형을 완성했다. 지붕 모양도 초가를 닮은 우진각 지붕과 전통 한식 팔작지붕으로 제 모양을 갖추어 갔다. 실전을 통해 조금씩 한옥 건축의 법식을 알아가면서 흙집으로서 현대 한옥이라는 정형 찾기에 부심(腐心)했다. 결국 집을 짜는 가구 방식과 지붕 모양이라는 큰 틀이 눈에 들어왔고, 구들방과 마루의 적용, 창호 문제와 더불어 현대 한옥의 큰 그림을 완성했다. 2004년부터는 한옥 구조의 법식을 전수한 정통 한옥 목수와 현대 한옥의 실험을 시도할 젊은 목수들을 결합하면서 집의 구성과 모양을 다양화했다. 문제는 팀의 지속성이었다. 한결같은 작업의 결과를 낳으려면 한옥 목수 팀의 안정이 최우선 과제였으나, 이는 회사가 어쩌지 못하는 결정적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회사는 목수 도편수(일명 목수 오야지)와 시공 계획 및 시공 단가를 협의하기 때문에 일의 증감에 따라 목수 도편수와의 긴장 관계는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사정에 따라 일하는 사람들의 교체가 빈번할 수밖에 없었다. 일거리가 계속 이어지지 않으면 목수 팀의 안정적 수급은 불가능하다. 일거리를 찾아 이합집산(離合集散)할 수밖에 없는 건축 현장의 속성상 회사 직할의 목수 팀을 유지하지 않는 한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무엇보다 기술이 뛰어난 목수는 시공사 머리 위에서 가르치려 하거나 단가 협상에만 혈안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품성은 좋은데 기술이 못 미치면 원하는 집을 이룰 수 없었다. 품성도 좋고 기술력을 갖춘 인간 관계를 맺기가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 전통 한옥의 계승물 오량 천장 4월 15일 밤, 목수 팀이 숙소에 짐을 풀었고, 그 다음날 합천 치목장(治木場)장에서 가공한 목재가 현장에 도착했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지난겨울 인제 현장에서 보고 올해 들어 처음 보는 것이니 얼마나 갈증나는 세월이었던가. 지난겨울 내가 어려웠던 만큼이나 목수들도 힘겨웠음을 알고 있었기에 이번 만남은 더욱 특별했다. 더욱이 목수 공정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한다는 것은 나에게나 목수들에게 있어서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팀원 여섯 명 중 한 명은 사찰 신축 공사에 들어갔고, 또 한 명은 농사일로 이번에는 참여치 못했다. 일을 배우는 막내를 빼고는 같은 시대를 살아 온 서른 살 후반의 또래들이었다. 실력도 서로 견줄 만큼 비등비등했다. 그러니 누구 하나가 독단적으로 도편수(오야지) 행세를 하지 않았고, 일에 있어서나 돈의 분배에 있어서도 의논하고 협의하는 풍토가 자리잡았다. 품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지 않아도 되는 일의 진행은 구성원 각자 실력을 발휘하게 만들고, 그것을 통해 다시 기술력을 배가하는 기회로 삼는 듯했다.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해결 방안을 내고 토론을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공동으로 만들어 가는 작업 과정은 바로 내가 그리던 현장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일반 건축 현장에서 이런 모습을 본다는 건 그야말로 꿈같은 일일 것이다. 콘크리트 기초 면에 기둥이 앉을 먹 선을 놓고 간이 주추가 자리잡았다. 기둥이 서고 크레인으로 도리와 보를 옮겼다. 빡빡하게 홈을 딴 사개에 나무망치인 떡메로 내리꽂아 맞춤을 했다. 못 하나 박지 않는데도 서로가 짱짱히 물려 있는 ‘이음’과 ‘맞춤’의 구성이 가히 경이로웠다. 이 과정 모두 이틀을 넘기지 않았다. 하루면 집을 짜고, 그 다음 날은 수직 수평을 맞추는 교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렇듯 뼈대 방식의 짜임은 한옥의 민도리집과 다름없다. 장비를 이용하면서 일이 빨라졌다는 것뿐… 차이는 내부 천장 형태에서 나타난다. 집을 짜는 오량구조 방식을 거실(대청)이나 중심 공간(진부 현장에서는 성당)에 천장 형태로 독립시켜 적용한 것이 현대 한옥의 가장 큰 성과이다. 그래서 더욱 신경이 쓰이는 작업이기도하다. 외부 모습을 보고는 그냥 흙집이거니 했던 사람들도 집 안으로 들어와 거실의 오량천장을 보고서는 너나없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우리 살림집의 대청마루 정서를 자극하는 계승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량천장은 천장이 만들어질 공간의 길이와 폭, 건축물 내의 위치에 따라 그 모양이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때문에 정형화 된 틀에 꿰어 맞추기보다는 외부로 향하는 느낌, 다른 공간과의 조화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 하는 일이다. 처음 별도의 오량천장을 시도했을 때는 외부 서까래 처마와 연결되게 오량천장을 구성했으나 외풍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외부의 한기를 차단하는 다른 대안이 필요해진 것이다. 결국 내부에서 별도의 오량천장을 만든 것이 2004년부터이다. 때문에 오량천장이 완성되고서야 외부 서까래가 걸릴 중도리와 용마루 선인 종도리가 덧지붕으로 만들어졌다. 계산이 정확하지 않으면 내부 오량천장과 중도리가 부딪치는 경우(높낮이 문제로)가 발생하는데, 이 문제야말로 목수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량천장의 구성을 완료하고 중도리에 서까래가 걸리기까지, 맞배지붕일 경우 출목한 도리에 박공판이 걸리는 순간까지 목수들도 마음의 긴장을 놓지 못한다. 그렇게 많은 집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량천장 형태가 정말 ‘그때 그때 다른 까닭’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오량천장도 팔작지붕 형태의 천장이 존재하고, 우물 반자 형태를 응용한 오량천장도 있었던 것이다. ‘목수들이 이번엔 이렇게 맛을 냈구나’ 속으로만 생각했지 그 이유를 잘 몰랐다. 대들보를 얹는 자리에는 기둥을 받쳐야 하는데, 공간 구성이 그렇게 되지 않아 그 자리에 기둥이 서지 않으면 별도의 보강이 필요해지기 마련이다. 기둥을 받치지 않는 길이만큼 대들보 위로 중도리와 종도리를 돌출시켜 반자 형태로 길이를 연장하고 오량천장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 그래… 기둥 구조물이 없으면 지금 당장은 문제가 아니지만 세월이 가면 처질 수 있지, 기둥을 세울 수 없으니 반자 형태로 만들었구만.’ 이렇듯 변화무쌍한 것이 집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수녀원 성당의 천장은 또 달라야 했다. 성당이라는 종교적 특성을 감안할 때, 주택의 거실에서 응용했던 팔작 형태의 오량천장은 맞지 않았다. 외형이 그렇듯, 천장이 높고 경사진 맞배 형태의 오량천장이어야 벽면에 종교적 상징물을 설치할 수 있으며 성당다운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 맞배 오량천장이구만’ 목수들과의 합의에 이르자 전체 그림이 잡혔다. 목수, 생일상 없는 상량식 현장에서 집 짜기 공정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인 4월 22일 상량식이 진행됐다. 옛 살림집의 상량은 집의 뼈대가 갖추어져 집을 지켜주는 성주신을 모시는 날이며, 고생한 목수들의 생일잔치이기도 했다. 현대는 상량 후에 더욱 할 일이 많은 복잡한 건물이 됐음에도 이 의식만은 그대로 남아 있다. 목수들이 가장 기대하는 날이기도 하다. “수녀님. 상량식은 어떻게 할까요.” “서울에서 손님들이 내려오기는 어렵고 우리끼리 하지요. 뭐―, 간단히 예배만 드릴 게요. 점심은 수녀원에서 하면 어때요.” 그런 터라 상량식 일반 관례를 설명하지 못했다. 전날 밤 마룻대를 들어올릴 천을 준비하고, 한옥 목수들이 생전 처음 경험하는 경건한 상량이 치러졌다. “예배 후에 아멘…, 하면 들어 올려 주세요.” 수녀님의 주문에 따라 긴장한 목수들이 ‘아싸 -’하는 순간 번쩍 들어올려졌다. 여느 때 같으면 엮은 천 줄에 만 원짜리 지폐가 줄줄이 매달려야만 올라가던 마룻대가 ‘아멘’ 한 마디에 번쩍 올려진 것이다. 긴장하고 서 있는 목수들을 보면서 나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더 많은 상량비를 얻어내려 흥정(?)에 애쓰는 목수들의 모습을 많이 보아온 터였다. “좋습니다. 새로운 경험일 것 같네요. 식사도 고기나 술 같은 거 준비하시지 말고 수녀님들 드시는 것과 똑같은 반찬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말하는 목수 팀이 의젓해 보였다. 예배를 지켜보던 나는 ‘어찌 저리 당당하고 의연할 수 있을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수녀복을 입은 수녀님들은 더 이상 한 사람의 여성이 아니었다. 믿음으로 고행을 받아들이는 수행자, 선지자로서의 위엄을 갖추고 있었다. 마룻대를 고정하고 내려 온 목수들의 얼굴도 긴장한 낯빛이 역력했다. 나 또한 그러했으리라. 아마도 집은 사상과 종교, 문화적 차이를 뛰어 넘어 사람의 모습으로 부활하는 생명체가 분명했다. 살아가며 이 감동은 오래도록 계속될 것 같다. 문제는 처마 완성 후 덧지붕을 만들면서 박공판을 걸어야 하는 순간 발생했다. 서구 목조주택의 박공지붕과 달리 한식의 맞배지붕 박공은 사각 서까래 형태의 목기연이라는 부재가 박공판 위에 얹어져 맛을 낸다. 넓은 박공판은 건물 양 쪽 끝의 도리와 중도리 종도리에 고정돼야 한다. 지붕 경사도가 30도 정도 야트막한 지붕이거나 팔작지붕일 경우에는 문제가 없는데, 성당의 천장 또한 맞배 오량천장으로 구성 된 데다 경사도가 35도, 40도에 이르기에 폭 두 자 정도의 박공판이 중도리에 걸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난감한 상황이었다. 사찰이나 제실처럼 풍판을 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내용은 한국 국적의 수녀원이지만, 그 외형의 느낌은 성당 본연의 느낌을 살리기로 했기에 창조성이 더욱 요구됐다. 긴급 소집한 토의에서 몇 가지 안이 나왔는데, 중도리에 걸리도록 반원형 모양의 박공판을 조각하여 원 박공판과 이음하자는 것이었다.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모습으로 조각한 폭 두 자 이상의 박공판을 완성했다. 경사 심한 지붕에 웅장한 모양을 갖춘 박공의 완성은 한국 국적의 수녀원으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다. 완성된 박공처마를 지켜본 수녀님의 반응이 곧바로 전달됐다. “중도리와 중도리 사이 박공 가운데에 성상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마루를 놓아주실 수 있나요.” “아, 예. 가능합니다.” 그렇게 답을 하면서 수녀님의 빠른 감각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창조적인 한국적 수녀원의 모습은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로 했던 것처럼 하나하나 완결성을 띄어갔다. 삶을 담을 ‘주인’과 전체 과정을 집행하는 ‘기획 관리자’, 집을 집답게 만드는 ‘일꾼’들이 하나가 될 때 집은 아름다운 선율로 답하는 것이리라. 그래서 집을 짓는 일은 아름다운 업을 짓는 일임을 가슴으로 깨닫게 된다.田 글 이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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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 이야기] 내 생에 최고의 집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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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 자재와 시공II
- 스틸 스터드 골조 공사 벽체 패널라이징(Panelizing) 및 트러스 짜기 기초공사 완료 후, 시공 상세도에 따라 부재를 절단하면서 평평한 바닥에다 스터드를 몇 장 깔고, 그 위에 OSB합판을 필요한 만큼 넓게 편다. 다시 그 위에 벽체나 트러스 상세도를 실물 크기로 그린 후에 작업용 틀을 만든다. 이 작업 틀에 맞추어 절단한 부재를 올려놓고 그립(Grip)으로 잡은 다음 스크루 작업을 하다 보면 벽체와 트러스가 차곡차곡 쌓인다. 이때 주의할 점은 완성한 벽체나 트러스에 매직으로 도면에 따라서 번호를 매기고, 시공 순서와 반대로 쌓아야 한다. 벽체 세우기 벽체와 트러스를 만든 후에는, 기초 콘크리트에 먹을 놓아 벽체가 설 위치를 정확히 표시하고 벽체를 세운다. 먼저 외부 벽체를 세우는데, 이때 벽체 하부 트랙이 콘크리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씰러를 깐다. 아연 도금이 잘됐다 하더라도 벽체 하부 트랙과 콘크리트 사이를 분리하기 위해서다. 크레인 작업은 한번에 몰아서 해야 시공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사전에 크레인 업체와 협의하여 ○월 ○일 ○시까지 현장에 도착할 것을 정확히 요청해야 한다. 보통 크레인 작업은 반나절 정도에 끝내야 한다. 스틸하우스 골조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① 1층 벽체를 세운다. ② 2층 바닥용 조이스트를 설치한다. ③ 2층 벽체를 조이스트 위에 올린다(플랫폼 방식). 크레인은 2층 바닥용 조이스트를 완성하고 부른다. 즉, 크레인 작업은 2층 벽체 세우기와 트러스 얹기에 해당한다. 물론 크레인이 도착하는 날, 골조 세우기를 빨리 끝냈다면 크레인을 이용하여 2층용 석고보드나 단열재 등을 내부로 옮기는 치밀함도 필요하다. 한편 트러스 시공법으로는 ▲개별 트러스를 한 개 한 개 올리는 방법 ▲한번에 트러스만 조립하여 크레인으로 올리는 방법 ▲아예 2층 부분을 완전히 만들어 올리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많은 부재를 미리 조립하여 올릴 경우, 조립한 부재의 숫자를 파악하여 전체의 무게를 확인하고, 이것을 충분히 들어올릴 수 있는 크레인을 부른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릴 때는 건물이 파손되거나 휘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검사와 보강을 한다. 만일 이 부분에 자신이 없으면, 크레인을 한나절 더 쓰더라도 각각 한 벽체 한 트러스씩 올린다. 드라이-월 및 쉬딩 공사 스틸하우스의 벽체 구성은 벽식 구조에 속하지만, 공법 차원에서는 드라이-월(Dry-wall) 공사로 볼 수 있다. 즉 완성된 스틸 스터드 벽체의 안팎에 쉬딩(Sheathing)용 OSB나 석고보드를 붙이는 것을 말한다. 물론 외부 쉬딩이 끝나면 방수·방습을 위한 투습방수지 시공 및 창문 달기 공사를 하고, 내부 석고보드 시공 전에 단열재를 넣는다. ※ 창호 공사는 다음호에서 별도로 다루고자 한다. 여기에서 주요 자재의 요구 성능과 유통 경로를 확인해 보자. OSB는 한쪽 면이 방수 코팅 처리돼 있으며 주로 북미(미국, 캐나다)산과 칠레 등 남미산 그리고 유럽산 제품이 있다. 북미산이나 남미산의 경우 미국합판협회 APA(American Plywood Association)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유럽산의 경우 PSI(Professional Service Industries) 품질 인증 제품을 사용한다. 단열재의 경우 다국적기업인 오웬스코닝사 제품(중국 OEM)을 많이 사용한다. 국산제품은 (주)벽산이나 (주)금강에서 생산하고 있다. 드라이-월 공사의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그 이유는 시공 중 단열재나 석고보드가 외부의 빗물 등에 의하여 안 젖게 하려는 것이다. ① 외부 OSB 붙이기(지붕→벽체 순으로) ② 지붕 방수공사 ③ 외벽 투습방수지 설치 ④ 창호 달기 ⑤ 외부 마감공사 ⑥ 단열재 넣기 ⑦ 내부 석고보드 시공 지붕과 외벽에 OSB를 붙일 때는 긴 쪽을 따라서 약 40밀리미터, 짧은 쪽을 따라서 20밀리미터 정도를 켠다. 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를 국내산 석고보드 600×1,200밀리미터 제품에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수입에 의존하는 OSB(북미, 남미)는 인치 치수(1,219㎜×2,438㎜)로 생산 수입되기 때문이다. 이때 테이블 쏘(Table Saw)를 이용하므로,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지붕이나 햇볕을 많이 받는 쪽, 또는 습기가 찰 우려가 많은 경우에는 반드시 OSB 클립(PSCL1/2)을 OSB와 OSB가 만나는 곳에 끼워 넣어서(긴 방향 3개, 짧은 방향 2개) 습기 등에 의한 OSB의 신축에 대응해야 한다. 또한 OSB는 자체적으로 벽체나 지붕에서 구조적으로 X-Bracing 역할을 겸하는 중요한 공정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은 캐나다, 미국 등의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투습방습지 시공 순서는, 벽체 맨 하부를 먼저 돌리고 다시 겹쳐서 위로 올라가면서 한다. 또한 투습방수지 전용 씰 테이프를 이용하여 펄럭임이 없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간혹 창문 등 개구부를 시공할 때는, 그 크기만큼 칼로 쭉 찢는 경우가 있다. 가능하면 타이벡은 찢지 말고 칼로 ‘X’자 형태로 오린 다음 벽체 안쪽으로 그림과 같이 감아 넣는다. 단열재를 시공할 때는 자중(自重)으로 처져서 벽체 상부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단열재를 실제 벽체 길이보다 약 20센티미터 이상 길게 잘라서, 긴 막대를 이용하여 벽체 상부 쪽으로 깊게 밀어 넣으면 된다. 단열재를 시공하기 전에는 전기·설비 배관을 꼼꼼히 확인한다. 가능하면 건축주가 입회하여 스위치나 조명의 위치 등을 확인해야 만족도를 높이고 설계 변경을 줄일 수 있다.田 글 최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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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 자재와 시공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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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 전원의 여유와 가족이 정을 담는 공간, 덱(Deck)
- 덱(Deck)이란 정원과 뜰 등에 외부와 내부를 연결시켜 주는 건축 구조물이다. 다시 말해 두 공간을 연결시켜 양쪽의 활동 범위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덱에서는 오락을 즐기고,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라운지 역할의 장소로 가족의 정이 흐르는 공간이다. 외국에서 보편화 된 덱은 전원주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며, 특히 그 공간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꼭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초보자도 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덱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들 D.I.Y 제품은 시공 기간이 짧고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덱의 설계에서부터 설치까지 그리고 제품과 가격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덱을 설계할 때는 집 안의 전체 구조를 충분히 고려한 후, 어느 곳에 설치해야 센스 있고 효율성 높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인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덱은 가족의 공용 장소로 아주 유용한 공간이며, 가족이 보다 친숙하게 어울리도록 하는 공간이다. 덱을 주로 설치하는 곳은 보통 외부와 연결되는 열린 공간이다. 현관 주변, 발코니,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 나무그늘이 있는 곳 등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택 전체의 미적 감각과 외관의 아름다움에 신경을 써서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덱은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집의 분위기를 달리할 수 있고, 또한 집주인의 취향을 잘 연출할 수 있다. 덱은 분해와 설치가 용이하다. 따라서 덱을 설치할 때, 싫증날 경우 뜯어내어 다시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두는 것이 좋다. 덱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공간이므로 늘 어둡고 침침한 곳이라면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지대가 약간 경사진 곳에 덱을 설치하면 예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덱에는 많은 사람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적재 하중을 고려해야 한다. 이 적재 하중은 약 200㎏/㎡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눈이 많이 오거나 그 위에 특별한 가구 및 설비가 올라간다면 그 하중은 별도로 고려하여 설계해야 한다. 덱의 다양한 형태 덱의 모양은 디자인하기 나름이다. 얼마나 예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가 하는 것은 집주인의 센스다. 여기에서는 몇 가지 형태의 덱을 소개한다. ·대청마루(쪽마루 스타일) 스타일로 건물의 바깥 외벽을 감싸는 형태다.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집과 정원 등 전체적인 주변환경을 고려하여 만든 것으로 두 개 이상의 통로가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정원의 나무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운치를 더한다. ·집과 떨어져 설치하는 독립공간 형태의 덱으로 주변에 나무와 꽃을 심어 예쁜 정원을 조성할 수 있다. ·현관에서 진입로를 거쳐서 덱으로 가는 것처럼 주택의 오픈 공간을 연결하는 부수 공간이 있고 그 다음에 덱을 설치한다. 걸어가는 동안 집과 달리 좀더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덱 설치에 필요한 자재 시더 (적삼목) 국내에서는 적삼목, 스기목, 향나무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적삼목 특유의 성분과 향 때문에 별도의 약품처리 과정 없이 원목 그 자체로 수분과 해충에 강하다. 지속적으로 적절한 관리를 하면 설치 후 약 50년에서 10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진다. 주로 웨스턴 레드 시더를 많이 사용하며 보다 고급 수종으로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옐로우 시더도 이용되고 있다. 목재 자체의 뛰어난 특성만큼이나 가격이 비싸기에 수요가 적어서 국내에서는 자재의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레드 우드 (Red Wood) 시더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외부에 사용하는 목재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붉은색을 띤다. 여러 가지 조경 시설물에도 이용하는 제품이지만 가격이 약품처리 목재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어렵다. 원목 제재소에 주문하거나 수입을 통해서 구입 수 있다. CCA(Chromated Copper Arsenate·가압처리목재) 많이 사용하는 햄록이나 소나무류, 가문비류의 목재는 작업성이 양호하여 많이 쓰이나, 썩거나 곤충 침입에 약하므로 방부제를 가압처리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에는 덱 기둥이나 바닥 구조재로 쓰여야 하며 난간이나 난간동자 등 손에 닿는 부분은 방부목을 쓰면 안 된다. 왜냐하면 방부목에는 크롬, 비산염 등 독성이 강한 물질로 방부되었기 때문이다. 비소, 크롬, 구리의 성분으로 약품처리를 하여 방부와 방충 효과를 나타내며 약품의 농도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지면에 묻히는 용도, 물 속에 잠기는 용도, 지면에 노출되는 용도 등에 따라 적절한 등급재를 사용할 수 있다. 레드 파인 강도가 강하며 자외선에 노출이 되도 크랙이 덜 생긴다. 색상은 CCA보다 선명하여 은은한 파스텔톤을 나타내며 나뭇결 자체가 자연스럽다. 크롬과 비소 등의 중금속 성분이 사용되지 않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북미산 가압처리재(CCA)보다 적다. 도료·페인트 (목재용 보호재 및 방수재) 덱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서는 도료가 필요하다. 피막을 형성하여 수분 및 벌레의 침투를 막아주며 부식을 막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목재 보호 도료에는 Oil Stain이 있다. 반투명 도료로 여러 가지 색상이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3년에 한번씩은 칠을 해주어야 하며 발수제(Water Guard)나 그 밖의 목재 보호재 등을 사용하여 방부, 방충, 방습으로 목재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 주의 - 자외선 때문에 나무에 크랙이 생기므로 UV가 가미된(자외선 차단재) 제품을 권장할 만하다. 가격 정보 보통 상판에 소요되는 단순한 자재비만 계산하였을 때는 평당 10만 원 가까이 들지만 소재나 크기, 설치 위치, 지형, 자재 판매 장소 등의 변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만약 콘크리트 지반이나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그 위에 덧씌우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이럴 경우 10평 내외를 기준으로 자재비가 평당 10∼20만 원 정도 든다. 지면에서 높게 설치할 경우에는 좀더 많은 자재비가 필요한데 25만 원 선이다. * 주의 - 지면에 구조물이 없는 일반 대지 위에 덱을 설치한다면 기둥(Post)과 받침보(Beam)를 걸어줘야 하기 때문에 자재비가 더 많이 소요된다. 또한 기준 설치벽에서부터 길이가 늘어날수록 중간중간에 하중을 분산시켜주어야 하므로 자재 소요량이 늘어난다. 그리고 높이가 높아질수록 비싸지는 이유는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두꺼운 목재(6″×6″)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덱 시공 순서 1. 덱 디자인 2. 허가 및 등록 3. 자재 구입 4. 사이트 분석 5. 기초 부분 위치 정하기 6. 기초 작업(콘크리트 기초 다지기) 7. 기둥(Post)과 받침보(Beam) 설치 8. 장선 걸기(Joist 장착) 9. 상판 시공 10. 손질하기(다듬기, 정돈하기) 11. 기타 부속물 설치(난간, 핸드레일, 계단, 조명 등) 덱 시공 때 주의할 점 여덟 가지 하나, 덱 디자인에 들어가기 앞서 여러 가지 구성 요소를 미리 챙겨두어야 한다. 자재를 고를 때는 설계도가 중요하다. 어느 곳에 어떤 형태로 덱을 사용하는가에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이다. 덱 상판에 여러 가지 모양을 낸다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것이다. 일반적으로 덱 자재로 2″×6″ 방부목을 많이 쓰는데, 그 이유는 2″×4″는 너무 폭이 적기 때문이다. 2″×6″로 설치할 경우 미관상 가장 적당한 간격이 되며 강도가 좋다. 둘, 자재 선정 때는 어떤 목재를 사용할 것인가를 꼼꼼히 체크해 보아야 한다. 목재의 함수율과 방부처리에 관한 사항은 필수 요건이다. 목재는 하자 발생이 많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구입할 것을 권한다. 셋, 콘크리트 기초를 잡은 후, 기둥(Post)을 설치한다. 포스트 앵커를 사용하고 메탈 포스트너를 사용해야 덱이 움직이지 않는다. 특히 기둥과 받침보(Beam)를 설치할 때는 각 경로에 맞는 하중을 고려해야 한다. 지면으로부터 72인치 정도의 높이에서 설치할 경우 4″×4″ 기둥도 가능하지만 8피트 이상이 되면 6″×6″를 사용해야 한다. 하중을 받거나 위험하지 않도록 안전성을 주려면 6″×6″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약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4″×4″, 6″×6″ 목재를 토대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빔은 4″×4″, 4″×8″, 4″×10″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4″×6″ 목재를 사용하면 덱을 원하는 모양으로 내기 힘들다. 넷, 덱용 철물 코팅은 전기 도금한 것을 권한다. 못 역시 아연도금 못과 같이 특수 도금을 한 외부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수 도금을 했으므로 외부용으로 쓰일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피막이 노출되기 전까지 녹이 안 나는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으므로 그런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목재용 철물은 순수하게 목재로만 설치할 경우 하중을 받아 힘든 것들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도가 높고, 시공 기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북미식 덱 설치법 외에 유럽식의 고풍스런 디자인을 선호하기도 하는데, 그때 구조적인 기능을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철물(Connector)이다. 덱 상판에 못을 박지 않고 고정시키는 철물을 사용하면 미관상 매끄럽고, 아름다운 덱을 설치할 수 있다. 다섯, 기초공사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지면 퍼팅이 불안정한 곳, 지면이 축축한 곳, 침식 가능성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만약 단단하지 않은 대지 위에 터를 닦으면 침하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한다. 여섯, 장선(Joist)을 설치할 때는 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덱이 잘 지지되도록 꼼꼼히 살핀다. 그 후 목재를 접합시켜 밑판을 깐다. 일곱, 목재의 결을 잘 보고 시공하지 않으면 뒤틀림 현상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앞뒷 면을 꼭 구별하여 시공하도록 한다. 그리고 목재는 수축 팽창이 크기 때문에 함수율을 꼭 따져 봐야 한다. 덱 시공 때 자재 상태에 따라 띄움 간격을 잘 계산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완전히 건조된 목재는 어느 정도 일정한 간격을 띄워 시공하지 않으면 팽창했을 경우 밀려나거나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각 목재 상태에 따라 간격을 다르게 설치하는 요령을 따라야 한다. 여덟, 덱을 완성하면 목재용 보호제를 발라주어야 수명이 오래간다. 비바람 및 자외선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방부목은 색이 보존되지 않으므로 색이 첨가되어 있는 보호제를 발라 주면 원목의 질감과 원하는 색깔을 은은하게 조화시킬 수 있다.田 (주)나무와 삶, 다송, 삼아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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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 전원의 여유와 가족이 정을 담는 공간, 덱(D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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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사후관리
- 사후 관리는 완공한 건축물이 건물로써 기능을 보존하고, 각종 시설물을 이용하는데 편리함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점검, 정비, 손상 부분을 원상 복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주택의 사후 관리는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청소에서부터 시설물의 결함으로 발생하는 수리, 보수, 보강 등을 포함한다. 경미하거나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건축주 스스로 정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하고, 시공 결함으로 인한 사후 관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 유지 보수업체를 찾거나, 하자 보수 기간 내에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시공자에게 하자 보수를 요구한다.여기에서는 '건축도서'에 대한 관리를 포함해서, 각 실별 청소 방법과 훼손된 부분을 보수하는 방법, 주택 하자 보수에 대한 정보, 그밖에 증·개축에 필요한 정보를 살펴보도록 한다. 건축도면 관리 설계도서는 주택에 대한 각종 정보를 기록한 만큼, 건축주 스스로 자신의 주택을 관리하고, 운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증축이나 개축, 설비시설을 포함한 개·보수작업이나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공을 완료하면, 건축주는 설계자로부터 건축도면(전기, 구조, 설비 포함)을 받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설계사무실에서 설계도서를 건축주에게 전달하도록 되어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 시공 과정에서 수정이나 추가 사항 등이 누락된 도서가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건축주는 설계자로부터 설계도서를 넘겨받을 때, 시공을 완료한 시점까지 변경했거나 추가한 사항 등을 기록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덧붙여 제안할 사항은 주택을 매매하거나 양도할 때, 각종 문서들과 함께 건축도면을 전달한다면, 새 주인이 건축물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경우, 주택매매단계에서 도면을 잃어버리거나 전달하지 않아 새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이 주택을 증축하거나 개축할 때, 건축에 대한 근거 도면이 없어 애를 먹기도 한다. 주택청소 주택 청소는 가장 기본적인 사후 관리 항목으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 존속시키는 행위이다. 주택 청소는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일상적인 손질과 관리 여하에 따라서 쾌적한 주거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미관상의 문제로 부품을 교체하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각 실별 청소 요령을 습득하여 정기적으로 청소함으로써 더러움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카펫은 대개의 경우 전문 세탁업소에서 하므로 여기에서는 오물을 떨어뜨렸을 때의 응급처리 정도의 수준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주택 수리 주택 수리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파손되고, 노화된 부분을 보수함으로써 그 기능을 유지시키는 공사다. 이것은 경제적으로 건물의 재산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건물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 문제가 발생하여 수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3년을 주기로 사전에 점검하고 수리함으로써 시설물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페인트칠, 창이나 문 손질, 정원손실, 통풍구나 배수구 청소 정도는 개인의 힘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보일러, 전기, 설비시설의 점검 및 수리, 구조체의 보수·보강, 각종 누수 등은 전문 유지보수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하자보수 하자보수는 건설업자가 고의 또는 과실로 시공을 조잡하게 하거나, 도면과 다르게 시공하였을 경우에 발생하는 결함에 대해 손해배상을 책임지고 보수공사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일반적인 건축물은 시공계약을 할 때, 하자보수기간, 처리방법, 하자보수금 예치 등을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되어 있다. 설정해 놓은 하자보수 기간 내에 발생하는 하자는 시공업체가 보수공사를 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 하자보수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공사계약에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하자가 발생해도 시공자는 하자보수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공사계약을 할 때, 하자보수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도록 한다.田 자료제공 이목수·이방갈로02-3482-5222, www.emoksu.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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