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건축정보
-
-
[부동산 컨설팅] 웰빙시대, 뜨는 전원주택
- 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복지(Welfare) 또는 행복(Happiness)이지만, 말 그대로 잘 먹고 잘 살자는 것. 누구나 꿈꾸는 삶이기에 웰빙에 대한 기대도 생각도 표현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전원주택의 실질적 수요계층은 30~40세대로 바뀌고 있다. 전원주택은 부자들의 소유물이 아니라 출퇴근의 부담감이 줄어 든 이들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곳이 되고 있다. 2004년도에는 주5일 근무제의 여파로, 우선 주말형, 실속형의 작은 전원주택 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들은 앞으로 더욱 가속 될 전망이다. 웰빙이란, 말 그대로 ‘건강한(Well : 안락한, 만족한) 인생(Being)을 살자’는 의미다. 국내에서 웰빙 개념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대략 2002년 말부터로 파악된다. 외국 라이센스 계열 여성 잡지들이 미국 등지에서 불고 있는 이 라이프스타일을 앞서 소개하면서 다른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퍼지기 시작했다. 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 안녕, 복지 등이다. 한마디로 ‘삶의 질’을 강조하는 용어다. 여기에서 파생한 신조어 ‘웰빙족’은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얻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보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는 균형 있는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의 ‘Well-being’이란 말의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60, 70년대 미국 히피이즘과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웰빙의 대표적인 문화 코드인 요가붐이나 명상은 70년대 초 미국 히피들에 의해 크게 유행했다. 그리고 80년대 여피(Yuppie)족과 90년대 보보스(Bobos)족의 라이프스타일에도 웰빙은 중요한 요소였다. 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복지(Welfare) 또는 행복(Happiness)이지만, 말 그대로 잘 먹고 잘 살자는 것. 누구나 꿈꾸는 삶이기에 웰빙에 대한 기대도 생각도 표현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웰빙 라이프 도심의 공해와 각박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평화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웰빙족이 늘면서 라이프스타일까지 웰빙 바람을 타고 변화하고 있다. 분당에 사는 전업주부 이은숙(37세) 씨는 자타가 인정하는 웰빙족. 그는 새벽 다섯시면 어김없이 아침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단독주택에 살고 있으므로 작은 마당을 텃밭으로 만들어 상추, 치커리, 쑥갓, 무순 등을 직접 재배하여 식탁에 올린다. 그 스스로를 웰빙족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삶의 질을 재는 잣대를 자신에 대한 만족에 두기 때문이라 한다. 운동에서는 요가나 명상 등 움직임이 격하지 않으면서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종목이 유행하고 있다. 웰빙족에겐 목욕문화도 남다르다. 최근 반신욕이 소개되면서 웰빙족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유기농식이나 휴식시간을 타깃으로 한 에스테틱, 스파 등의 확장이 눈에 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삶의 질, 건강, 여유를 중시하는 분위기 확대는 이 분야의 성장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웰빙시대의 화두 전원생활 지난 30년 간 우리나라는 양적인 성장에만 집중해 왔다. 대대로 이어 온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앞만 보고 달려 온 것이다. 고속성장의 끝에서 이제 웰빙이란 말로 압축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추구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다시 불러오고 있다. 그동안의 양적인 성장은 주거 부분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심각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거주자의 만족도와는 동떨어진 주택의 양적 공급에만 전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1980년대 이후 급속히 개발되기 시작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주택의 양적 공급에 크게 기여했다. 이제 전국 어디에서나 아파트 숲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방 소도시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양적인 팽창으로 도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면서 공기 맑고 흙 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는 시골생활에 관심을 보이는 도시민이 많아졌다. 강남에 살고 있는 회사원 이모 부장(41세)의 경우 매달 50만 원씩 적금을 붓고 있다. 그는 퇴직하면 부어 놓은 적금과 국민연금으로 해외여행을 하고, 아이들이 모두 대학에 진학하면 공기 좋고 살기 복잡하지 않은 전원주택으로 거주지를 옮길 작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원생활에 대한 향수는 막연한 그리움일 뿐 실제 실행하기에는 어려움 점이 많다.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또 다른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원생활에 실패해 다시 도시로 역 이사를 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다. 지역마다 새로운 도로가 뚫리고, 대형 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철도의 개통은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 천안 간 정기권 요금이 26만 원으로, 수도권에서 서울로 자가용 출퇴근을 할 경우에 드는 비용과 별반 차이가 없다. 때문인지 수도권의 집을 처분하고 천안 아산역 근처로 주거지를 옮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제 전원주택의 실질적 수요계층은 30~40세대로 바뀌고 있다. 전원주택은 부자들의 소유물이 아니라 출퇴근의 부담감이 줄어 든 이들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곳이 되고 있다.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이 실행되면 서울과 수도권에만 집중해 있던 인구가 지방으로 분산돼 전 국토의 고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최근 KDI 발표에 따르면 신 행정수도 건설로 충청권 인구는 65만1000명 정도 증가하고 땅값은 8.5%, 집값은 5.7%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서울 땅값은 2.4%, 집값은 1.6% 하락하고, 경기도 땅값은 0.8%, 집값은 0.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4년도에는 주5일 근무제의 여파로, 우선 주말형, 실속형의 작은 전원주택 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들은 앞으로 더욱 가속 될 전망이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대에서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시대, 남과 비교되지 않는 내 삶을 즐기며 사는 자연스러운 삶, 행복한 삶, 누구나 꿈꾸는 삶을 실천에 옮기려는 조용한 움직임들이 웰빙시대, 전원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田 ■ 글 이은주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부동산 컨설팅] 웰빙시대, 뜨는 전원주택
-
-
[전원주택으로 가는길(2)] 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 시골 전원주택은 도시 아파트와는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 도시 아파트는 살기 싫으면 팔고 이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시골 전원주택은 짓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팔기도 어렵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전원주택을 비워 두고 도시로 다시 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사서 고생하는 셈이 된다. 도시 아파트와 시골 전원주택을 섞어서 생각하는 것부터 머리 속에서 지워야 한다. 한꺼번에 두 가지 만족을 누릴 수 없는 일이기에……. 예산을 분명히 세워라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입지 선정’보다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 예산을 잡고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세우는 일이다. 물론 경제적 여유가 많은 사람이라면 융통성이 있으니 큰 문제가 안 되겠지만, 겨우겨우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잘 짚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금 계획은 좀 넉넉하게 세워야 하고, 만약 모자란다면 꿈을 줄이는 길밖에 없다는 점이다. 필자를 찾아 온 의뢰인들 중에는, 전원생활만 꿈꿨지 ‘얼마의 금액으로 어떤 규모의 부지를 선택하겠다’는 최소한의 계획도 세우지 않은 사람이 많다. 이런 의뢰인일수록 다른 여러 가지 말보다는 물건부터 먼저 보자고 재촉한다. 물건만 마음에 들면 자금은 얼마든지 있다는 제스처를 보이지만, 금새 잘못됐다는 것이 탄로 나고 만다. 제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그 전부를 전원주택에 투자할 수는 없다. 전원주택은 아파트를 한 채 구입하는 것하고는 전혀 다르다. 전원주택과 연관된 토지시장의 물건은 규모나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千差萬別)이기에 오랜 경험을 가진 공인중개사도 선뜻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 여러 의뢰인들을 접한 공인중개사의 눈은 반 관상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슬그머니 능청을 한번 떨어본다. 될 수 있는 대로 고가(高價)의 매물을 권하면서 의뢰인의 눈치를 살핀다. 그제서야 놀라며 “그건 너무 크고…” 하면서 말끝을 흐린다. 의뢰인이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찾을 때, 공인중개사는 깍듯한 예로 상담에 응하는 것은 더 말할 여지가 없다. 반대로 의뢰인도 의뢰인으로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그것은 분명한 자기 계획을 밝혀서 공인중개사가 성의껏 조건에 맞는 물건을 권하도록 하는 것이다. 분명한 계획이 서 있지 않다면, 상담을 시작할 때 그런 심중(心中)을 밝히고 앞으로의 계획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논하는 것이 좋다. 서로간의 신뢰도 쌓으면서 상담에 임한다면 좋은 인연일 것이다. 발품을 팔면 팔수록 전원이 가까워진다 입지 선정이 끝나면 이제부터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공인중개사 사무실 방문이 아니라 그 고장의 지형을 살피라는 뜻이다. 그래야만 그 지역의 정보를 많이 보고 들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의뢰인은 이 시점에서 무작정 공인중개사를 찾는다. 그리고 권하는 것이면 무조건 구입하겠다는 식으로 상담해 오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언약에 불과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역의 여건이나 정서 등등 지역정보를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공인중개사를 찾으면 지역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사전지식이 전혀 없다면 공인중개사의 말을 이해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더욱이 그 말을 전적으로 믿어서도 안 된다. 약점이 많은 땅을 좋은 땅이라고 권하는 공인중개사가 있기 마련이고, 빨리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싶다는 조급증으로 부지 선택에서부터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공인중개사는 ‘죽일 놈’이 되고 만다. 그러나 여기엔 의뢰인들이 너무 모른다는 약점도 내포하고 있다는 걸 주지해야 한다. 그렇기에 필자는 처음부터 공인중개사를 찾기보다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여기저기 다녀야만 후회 없는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그 고장 곳곳의 조건들을 나름대로 파악할 수 있고 다른 정보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이 살려는 고장과의 친숙함을 마련하는 장도 된다. 솔직히 공인중개사들은 의뢰인과의 상담 내용에 따라 상대방을 평가해 답사 유무를 결정한다. 토지시장은 넓고 물건도 광범위해서 한번 답사에 짧게는 한 시간, 거리만도 최소한 20㎞ 이상을 다녀야 한다. 그렇기에 의뢰인이 얼마나 진지한가에 따라 공인중개사들은 답사 유무를 결정한다. 왜냐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현실은 공인중개사가 상담료나 답사료 등을 요구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렇기에 공인중개사의 입장에선 의뢰인의 상담 내용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상행위가 그렇듯이 결과가 없을 것 같은 상담이나 답사는 맥 빠지기 때문이다. 의뢰인이 여러 명일 때 더욱 그렇지만 의뢰인이 꼭 물건을 보아야겠다면 결국 답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것이 어쩔 수 없는 공인중개사의 현실이다. 그런데 또 다른 방해꾼이 있다. 의뢰인을 가장한 상담이다. 감정평가사 사무소의 임직원, 각 금융기관의 대출 담당자, 경매에 응찰할 사람이나 그 의뢰를 받은 사람이다. 바쁜 틈을 내어서 상담에 응하는데 불쑥 서류를 내밀며 감정을 요구할 때의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바쁜 시간에 필자를 찾는 의뢰인에게는 얼마나 이 지역에 대해서 아는가를 먼저 물어본다. 그리고는 이 지역 지리에 어둡다면 부근의 약도를 하나씩 건네고 이곳저곳 표시해 둔 곳을 다녀오게 한다. 전원주택을 지을 만한 부지가 있는 곳이다. 그곳들은 대게 2차선 도로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다. 도시민이 보기에는 전혀 그런 길 안쪽에 전원주택마을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하는 곳인데, 사실 좋은 땅이 많다. 대부분의 의뢰인은 그 2차선 도로를 몇 번 지나쳐 본 것이 이 고장을 아는 전부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의뢰인은 약도대로 이 고장 구석구석을 돌아본 후 다시 찾는다. 반응은 예상외로 좋다. “좋은 구경했습니다. 여기에 그런 곳이 있다니요.” “저는 그 쪽이 좋던데요, 저 쪽은 나완 안 맞고요.” 얼마나 진지한 반응인가.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전원주택 구입 의사가 확실하고 공인중개사를 자기 곁으로 한발 다가서게 한다. 발품을 많이 팔아 지역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면 알수록 공인중개사가 하는 말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가식이라는 것도 쉽게 알 수 있다. 공인중개사를 잘 선택하자 위치와 면적 등 구체적인 것들과 집을 지을 때까지의 예산이 정해지면 그때부터 현지 공인중개사를 찾아야 한다. 반드시 현지 공인중개사여야 한다. 개인적으로 잘 아는 공인중개사에게 의뢰할 수도 있으나 그 지역 정보에 밝지 않기에 다시 해당지역 동업자들에게 의뢰하게 된다. 이 경우 서로의 말이 잘 전달되지 않아 헛걸음을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고 일이 성사될 확률도 낮다. 따라서 어느 정도 그 지역정보를 알고 가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아예 공인중개사사무실을 찾지 않고, 지역의 유지를 수소문한다거나 조금 어리숙하게(?) 생긴 토박이 원주민들을 찾는다. 물론 조금이라도 싸게 물건을 구입하려는 의도에서다. 아니 지금이 어느 때인가? 시골사람이 서울사람 뺨친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는가? 이젠 그리 어리숙한 시골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심 먹던 식당 주인에게, 하물며 동네 노인정에서 아니면 밭일하던 시골 아주머니한테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발상은 위험천만하다. 분명 그것은 큰 실수를 저지르는 전초전이다. 그들은 시세에 민감하지 않을 뿐더러 십중팔구는 웃돈을 많이 얹어서 얘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법률적 전문지식이 없어 계약하더라도 낭패를 보기 일쑤다. 그들에겐 이러나저러나 부업(?)꺼리기 때문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용돈이 생겨서 좋고 안 되더라도 손해 볼일은 없기 때문이다. 믿을 만한 공인중개사를 찾는 법 그렇다면 의뢰해도 좋은 공인중개사는 어떻게 찾을 것인가? 아주 간단하다. 공인중개사 사무소 간판에는 중개업법 조항에 의해 해당 공인중개사 이름과 허가번호를 적는 것이 의무화 돼 있다. 만약 간판에 이런 글이 없다면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에는 최소한 5개 정도의 액자가 걸려 있다.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꼭 비치해야 할 것들이다. 물론 사진액자나 그림액자를 말하는 건 아니다. 자격증, 허가증, 사업자등록증, 공제증서, 요율표 등이다. 이런 것이 제대로 부착돼 있다면 정상 영업을 하는 곳으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물론 자격증 사진과 동일한 사람하고 상담하는 것이 금상첨화다. 그밖에 다른 액자들과 트로피, 수료증 등이 많이 부착된 곳은 그만큼 본인을 과시해서 의뢰인들을 현혹(?)시키려는 작전으로 간주하고 조심하길 바란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무허가업소나 자격증을 대여 받아 영업하는 곳에서는 그만큼 거래사고가 많기 마련이다. 현재 수도권에서 토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소들 중에는 자격증을 가지고 직접 영업하는 곳보다는 자격증을 대여 받아 영업을 하는 곳이 더 많은 실정이다. 하물며 무허가지만 당당히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는 업소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성급한 마음은 금물이다 믿음직한 공인중개사까지 선정하고 본인이 원하는 물건을 자세히 의뢰했다면, 이젠 조용히 기다리면서 ‘내가 내린 결정들이 과연 옳은가?’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좋지 않다.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속담에 “우는 아이에게 젖 물린다”는 말대로 조금은 보채야 좋은 물건을 소개 받을 수 있다. 왜냐면 한 번 와서 몇 마디 상담하고 그냥 돌아가서 아무런 소식이 없으면, 공인중개사들은 그냥 이것저것 궁금해서 왔던 사람이구나 하고 신경을 덜 쓰기 마련이다. 방문객 중 과반수 이상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자주 통화하면서 물건을 부탁한다면, 이 사람은 틀림없는 고객이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 또 자주 방문해 대화를 나누면 그만큼 인과관계가 정(情)으로 돈독해지고 서로에 대한 배려도 많아지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이 업소를 방문하지만 전원생활이 절실해서보다는 막연한 동경심에서 나온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토지 가격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주로 찾는다. 의뢰인들에겐 섭섭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한번 물건을 의뢰했다고 해서 공인중개사가 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접근성이 좋은 위치의 전원주택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선 다음에 언급하겠다. 좋은 터는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좋은 땅, 내 마음에 드는 땅을 찾기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믿을 만한 공인중개사가 권하는 땅이라면 믿고 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물론 얼마나 믿을 만한가 하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모든 땅이 100% 마음에 들 수는 없다. 의뢰인 중에는 조금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다른 물건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보다 더 좋은 물건이 또 있겠지 하는 마음에서지만, 한참 다녀 보고 난 후엔 ‘그만한 물건도 없구나’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다시 그 물건을 사려고 했을 땐 벌써 다른 임자가 차지한 다음이다. 9년 전 필자가 개업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다니는 의뢰인이 몇 있다. 지금은 허심탄회한 친구처럼 사귀고 있지만……. 이젠 전원주택지라면 필자는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해박하고 물건도 많이 알고 있다. 가끔 친구들한테도 권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베테랑들이다. 그런데 정작 자기 것은 못 산다. 너무나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70∼80%쯤 마음에 드는 물건을 100∼120%의 물건으로 만드는 그런 작업이 얼마나 보람 있는가. 다시 말하면 70∼80%정도 마음에 든다면 놓치지 말길 바란다.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 많은 의뢰인이 부지가 팔리고 개발된 후, 구입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 “저 땅은 내가 사려던 것인데…….” “그 땐 저렇게 좋을 줄 몰랐는데….” 이렇듯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 바꿔 말하면 그것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노치고 만 셈이 된다. “조금만 그때 내가 땅을 보는 눈이 있었더라면……” 하고 후회해도 소용 없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런 후회가 나의 ‘땅을 보는 안목’을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사실이 앞으로 부지 구입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 않았던가. 시골 사는 연습부터 해라 막연한 동경심으로, 아니면 도시가 무조건 싫어졌다는 도시기피증으로 전원주택을 선택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실수를 했구나’ 하고 후회할 것이다. 특히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만 살던 사람이라면 아주 많은 변화를 감내할 각오가 충분히 서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주택에 대한 부푼 꿈만 갖고 있는 사람들은 여기까지조차 생각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그것이 엄청난 사건을 불러올지도 모르는 중대한 일인데도……. 시골 전원주택은 도시 아파트와는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 도시 아파트는 살기 싫으면 팔고 이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시골 전원주택은 짓기도 쉽지 않지만 팔기도 어렵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전원주택을 비워 두고 도시로 다시 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사서 고생하는 셈이 된다. 도시 아파트와 시골 전원주택을 섞어서 생각하는 것부터 머리 속에서 지워야 한다. 한꺼번에 두 가지 만족을 누릴 수 없는 일이기에……. 그래서 시골에 사는 연습부터 하라고 권한다. 전원생활은 하고 싶은데 자신 없는 의뢰인에겐 시골집이나 다세대주택을 전세로 살라고 권유한다. 또 여럿이 그렇게 살고 있다. 그 중엔 벌써 좋은 부지를 택해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오순도순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 중엔 다시 도시로 올라간 사람도 있다. 만약 처음부터 전원주택을 짓거나 구입했다면 도시로 되돌아가는 데는 금전적, 정신적 그리고 시간적으로 엄청난 고생을 했을 것이다. 전원주택 수요가 늘면서 요즈음 전원주택의 전세 물량이 흔치 않은 점이 문제지만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요!” “구하라. 얻을 것이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분당 아파트에 살던 젊은 부부 몇 쌍은 아파트를 세 놓고 이곳에 와서 전원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서 전세 살면서 만족한 시골생활을 하고 있다. 많은 시세 차이로 전세보증금을 받은 걸로 이곳에서 전세를 얻고도 자동차도 한 대씩 더 사고, 가구도 더 장만했다. 그 나머지는 다른 곳에 투자했다고 한다. 얼마나 현명한 신세대 주부들인가.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가는 시점까지는 이렇게 여기서 살겠단다. 그러다 보면 아파트 값은 더 오를 것이고, 시골생활은 이러나저러나 생활비가 적게 들기 마련이기에 경제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전원주택을 짓기 전, 전원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익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다. 우선 전원생활에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수도권 지역에서 소유권이전등기(토지거래허가나 현지인으로서의 인정)나 농지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개발행위허가(전용허가)를 얻는 데도 벌써 한 단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다. 그 자체만으로 재테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의 얘기는 참고로 해라 타인의 경험은 그냥 참고할 뿐이다. 모든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고 또 시시각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 대개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들은 얘기는 그 사람의 판단 기준에 의한 것이기에 괴리가 있기 마련이다. ‘좋다던가’‘싫다던가’ ‘괜찮다던가’ ‘아니라던가’ 하는 이런 모든 것을 자기 기준으로 맞춰 피력할 따름이다. 다른 사람이 들려주는 충고나 경험담 등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지만, 거기에다 나를 꿰어 맞추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필자는 이곳으로 오기 전, 새벽에 서울서 내려와 출근시간에 맞춰서 근무지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거리는 얼만지 몇 번에 걸쳐 시험했다. 그뿐 아니라 다른 것도 직접 체험해 보는 게 좋다. 예를 들면 나나 나의 가족이 필요로 하는 시설은 어디에 있으며 불편함은 참아 낼 수 있겠는지 등등. 그러면 막상 전원생활을 시작했을 때 후회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는데 도움을 준다. 환금성이 없다면 부동산이 아니다 언제까지나 평탄한 길만을 걸으면서 살 순 없다. 지금은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전원주택을 준비했으나, 언제 어느 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다. 물론 처음엔 오래도록 여기서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득이한 사정으로 팔지 않으면 안 되는 각박한 때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럴 땐 처분이 순조로워야 하는데 전원주택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입지 조건을 말할 때, ‘멀리 있는 집은 내 집이 아니다’ 라고까지 말하고 싶다. 서울과의 거리와 전원주택의 매매는 반비례한다. 그런데 애초부터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는 의뢰인도 있다. 같은 200평 토지에 35평 정도의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가정하자. 모든 조건이 조금 나은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가격차가 10만 원이라고 보면, 결국 2000만 원 싸게 전원주택을 소유한 것이 된다. 건축비는 지역과는 무관하게 비슷하기 마련이다. 여기까지는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전원주택은 2000만 원 정도 싸도 잘 안 팔리는 지역이 있고, 반대로 2000만 원 정도가 비싸도 잘 팔리는 지역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예산을 초과해 어쩔 수 없이 싼 땅을 찾는 의뢰인도 있지만, 대개 아끼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이 만큼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田 ■ 글 양정일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으로 가는길(2)] 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
-
[황토집 따라 짓기] 전통방식 목구조 황토집 짓는 순서(5)
- 창호공사 난방공사가 끝나면 창호공사를 시작한다. 창호는 설계도면에 따라 출입문과 창문으로 구분하여 단다. 출입문과 창문은 실내와 바깥을 연결하는 통로, 채광과 환기를 위한 위생, 바깥 경치를 조망하는 경관, 여기에다 건물의 표정을 결정짓는 등 중요한 기능을 한다. 전통가옥인 흙집(황토집)의 출입문과 창문에는 전통 살문(살을 가로세로 넣어서 짠 문)을 만들어 달고 거기에 창호지를 발라야 고풍스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전원주택(황토집)의 문들은 단순한 창호의 모습이어선 안 된다. 아름답게 펼쳐진 대자연이 창문을 통해 방 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창문을 낮게 달아야 한다. 현대건축에서 추구하는 창문은, 단지 외관을 멋있게 꾸미고 뽐내기 위한 장식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전통가옥인 흙집 창호는 개념 자체부터 다르다. 옛 사람들이 생각했던 문과 창은 통행과 환기, 모양새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나아가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대자연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열린 정신적 통로로 비중이 높게 생각했다. 이러한 옛 조상들의 숨은 생각을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 전통가옥이 가진 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황토집에는 가능하면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전통 창호를 달아야 한다. 이제는 다양한 형태의 창호를 주문 제작할 수 있기에, 굳이 소목장을 불러다 현장에서 어렵게 짜 맞추지 않아도 조선살창, 격자살창, 완자살창 등 원하는 살문을 구입해 달 수 있다. 부엌 및 욕실 공사 부엌 싱크대에서 물이 튈 수 있는 황토벽면과 바닥은 타일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엌의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싱크대일 것이다. 주부들의 필수품목인 싱크대는 기성품을 구입해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욕실도 부엌과 마찬가지로 물기가 많은 곳인 만큼 흙벽돌을 보호하려면 바닥으로부터 3자까지 벽면에 황토색 타일을 붙여주어야 한다. 타일을 붙일 때는 타일용 시멘트나 생석회를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아니면 액체 실리콘을 황토벽돌 위에 바르거나 보드라운 황토에다 목재용 본드를 섞어 발라줘도 무방하다. 장판 및 벽지 바르기 장판은 기름종이를 구입하여 바르거나 한지를 바른 뒤 콩기름이나 들깨기름을 3~5회 발라주면 된다. 그리고 벽에도 한지 또는 닥종이를 2번 정도 바르면 좋다. 아니면 삼베를 방바닥에서 3자 높이로 발라도 황토벽과 잘 어울린다. 참고로 황토집은 방바닥과 벽이 완전이 건조되기 전에 한지 또는 기름종이를 바르면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한다. 황토방바닥이 완전히 건조되려면 최소한 1년 이상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성급하게 장판지를 바르지 말고 좀 불편해도 임시로 대자리나 돗자리를 깔고 생활하는 것이 이중낭비를 막을 수 있다. 그리고 흙바닥에 비닐장판지를 까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축담 및 담장 쌓기 축담은 마당의 빗물이 집안으로 스며들지 못하도록 추녀 끝 부분으로 1자∼2자 높이로 기단을 쌓아 올린 것을 말한다. 축담은 호박돌 크기의 자연석을 구입해 쌓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축담을 쌓은 뒤, 돌 사이사이에 연산홍이나 사철꽃을 심는 것도 마당 조경의 한 방법이다. 담장은 집의 내부와 외부를 분리하는 중요한 경계 역할을 한다. 따라서 남의 땅이 포함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담을 쌓아야 한다. 담장은 집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조경 역할까지 하므로 지붕과 담장이 서로 잘 어울리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지붕 소재가 흙기와일 경우, 흙돌담을 쌓은 후 그 위에 기와를 이어놓으면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지붕의 소재가 아스팔트슁글일 경우, 황토벽돌을 쌓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담장이다. 하지만 황토벽돌로 담장을 쌓을 때는 습기 방지를 위해 1자 가량 돌담으로 기초를 쌓은 후 황토벽돌을 쌓고 담장 위에 지붕과 같은 색상의 아스팔트슁글을 이어주면 견고한 담장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초가지붕이나 너와지붕일 경우에는 나무울타리가 적격이다. 나무울타리를 만들 때는 먼저 싸리나무나 대나무를 1.3m 높이로 가지런히 잘라 놓는다. 3m 간격으로 직경이 10㎝∼15㎝ 되는 나무기둥(지주대)을 깊이 박아 튼튼하게 고정시킨 뒤, 잘라놓은 싸리나무는 노끈으로 촘촘히 엮고 대나무는 아래위 끝 부분에서 30㎝ 위치에 구멍을 뚫어 강철 철사나 노끈으로 꿰어 지주대에 고정시키면 훌륭한 나무울타리가 완성된다. 특히 담장은 집안에서 바깥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로 쌓아야 하는데 어른 가슴 높이 정도면 적당하다. 대문 달기 및 방범시설 담장이나 울타리가 완성되면 대문이나 사립문을 달아야 한다. 대문은 지붕과 담장 소재에 맞춰야 하는데 기와집일 때는 전통 문양과 장석이 달린 판문이 잘 어울린다. 또 황토벽돌 담장에는 방부목으로 제작한 나무문이 어울린다. 그리고 나무 울타리에는 싸리문이나 대나무를 엮어 만든 대문이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자연의 포근함을 안겨 준다. 대문을 달고 나면 방범시설을 해야 전원생활을 안심하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다. 田 ■ 글·윤원태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황토집 따라 짓기] 전통방식 목구조 황토집 짓는 순서(5)
-
-
[몸에 꼭 맞는 집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3)
- 본 도면을 연재하다 보면 많은 문의전화를 받는다. 대부분의 문의는 ‘평당 얼마면 짓느냐’와 ‘공사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냐’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전원주택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들의 경제적인 내집 마련에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주택을 설계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도면이 이러한 환경의 대지에 조화가 되겠냐’는 질문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또하나 문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고, 대부분 40평 이하의 소형 평형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아마도 지역적 여건상 양질의 전원주택을 체험할 여건이 못 되어 이러한 지면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한 반응들을 볼 때 여기에 연재하는 도면이 전원주택을 꿈꾸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연재는 20~40평형대의 소형 평형 위주로 연재하고자 한다. 30평형 단층 3실 ■ 디자인 의도 - 3~4인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거실이 넓은 주택. - 전면을 좁은 폭으로 계획하여 가로 폭이 좁은 대지에 배치할 수 있는 주택. - 개인영역과 공동영역을 구분한 독립적 구조. - 경제적인 1실 욕실을 각 방에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근거리 배치함. - 거실과 주방을 직선으로 배치해 시각적으로 넓은 시야 확보. ■ 면적표 ·현관 : 1.1평 ·거실 : 9.4평 ·안방 : 5.0평 ·방 1 : 4.0평 ·방 2 : 3.5평 ·주방 : 4.2평 ·욕실 : 1.3평 ·다용도실 : 1.6평 30평형 복층 3실 ■ 디자인 의도 - 3~4인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소형평형의 복층주택. - 복층이 가지는 단위공간의 협소함을 극복하기 위해 이동 동선 최소화. - 1층을 부부영역으로 2층을 자녀영역으로 구분한 독립적 구조. - 각각의 욕실을 상·하층 일치된 구조로 설계해 효율적인 욕실 설비 관리. ■ 면적표 ·현관 : 1.2평 ·거실 : 6.3평 ·안방 : 3.5평 ·방 1 : 3.4평 ·방 2 : 3.5평 ·주방 : 3.3평 ·1층 욕실 : 1.3평 ·2층 욕실 : 1.3평 ·다용도실 : 1.6평 ·1층 면적 : 20.6평 ·2층면적 : 9.9평 46평형 복층 4실 ■ 디자인 의도 - 3~5인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경제적인 주택. - 전면부를 넓은 폭으로 계획해 남측 조망 좋은 방이 많은 구조. - 1층 거실에서 2층 공간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로 시각적 개방감 확보. - 방 1을 거실과 수직으로 배치하고, 미닫이문으로 처리해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 - 출입구 축을 중심으로 주방과 식당을 독립 배치해 거주 공간과 분리. - 2층에 가족실을 배치하여 2세대 동거형의 거주 가능. - 넓은 다용도실 및 수납공간 확보. - 심야보일러도 수용 가능한 넓은 보일러실 및 외부창고. ■ 면적표 ·현관 : 1.0평 ·거실 : 7.1평 ·안방 : 4.6평 ·방 1 : 3.5평 ·방 2 : 3.1평 ·방 3 : 3.5평 ·가족실 : 5.5평 ·주방 : 6.8평 ·1층 욕실 : 1.5평 ·2층 욕실 : 1.3평 ·드레스실 : 1.4평 ·다용도실 : 2.2평 ·1층 면적 : 32.9평 ·2층 면적 : 13.4평 52평형 복층 4실 ■ 디자인 의도 - 3~5인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된 안정감 있는 외관이 장점인 주택. - 1층 거실에서 2층 공간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 - 2층 가족실에서 1층 현관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 - 1층을 부부영역으로, 2층을 자녀영역으로 구분한 독립구조. - 2층에 가족실을 배치하여 2세대 동거형의 거주 가능. - 넓은 다용도실. ■ 면적표 ·현관 : 1.3평 ·거실 : 8.1평 ·안방 : 4.7평 ·방 1 : 4.0평 ·방 2 : 4.7평 ·방 3 : 4.5평 ·가족실 : 4.2평 ·주방 : 6.6평 ·손님욕실 : 1.3평 ·안방욕실 : 1.4평 ·2층 욕실 : 1.6평 ·드레스실 : 1.5평 ·다용도실 : 2.3평 ·1층 면적 : 36.3평 ·2층 면적 : 15.1평 ■ 자료제공 : 김낭현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몸에 꼭 맞는 집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3)
-
-
[한옥이야기] 달라진 우리생활, 달라진 집(1)
- 집에서 이뤄지는 생활 가운데서 중요한 부분은 의생활과 식생활 그리고 관혼상제(冠婚喪祭)에 관한 것이다. 이것을 통틀어 ‘가사’라 부르기도 한다. 가사 활동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집의 구조가 많이 달라진다. 반대로 집의 구조에 따라 가사 활동이 변하기도 한다. 조선조나 근대까지는 가사 활동의 대부분이 여성의 몫이었다. 그리고 근대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 서양 문물을 수용하고 70년대 이후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사회구조 변화로, 가사 활동이 예전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원인은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생활 방식이 서구화된 것에 있다. 집은 생활을 담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기 때문에 생활의 변화는 집 구조를 바뀌게 한다. 예를 들어 관혼상제에 관련된 의식을 모두 집에서 해야 한다면 집의 규모는 매우 커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이러한 의식을 집 밖에서 한다면 집의 규모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정도면 족할 것이다. 사람들이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의식주(衣食住)다. 단어의 순서로 볼 때 먹고 입는 것이 집보다 먼저임에도 불구하고, 두 분야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덜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먹고 입는 것이 너무도 당연했기에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았으므로 이를 통해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자연환경에 종속된 음식 문화 음식 문화는 다른 문화하고 달리 주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심하게 변한다. 그래서 요사이 각 문화권 간의 교류가 잦아지면서 음식의 취향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변화의 속도도 매우 빠르다. 음식의 특성이 그러하다 보니 자연환경 또는 문화 환경과 관계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음식 역시 이러한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각 문화마다 고유한 음식 문화가 있다. 이것은 주거와 마찬가지로 자연환경에 따라 결정된다. 어쩌면 집보다 더 자연환경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교역이 발달하기 전에는 그 지역에서 나오지 않는 먹을거리로 음식을 만들 방법이 없다. 또한 지역의 기후에 따라 음식을 저장하는 방법도 천차만별(千差萬別)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전통 음식은 원칙적으로 자연환경에 철저하게 종속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슬람교에서는 돼지고기가 금기로 되어 있다. 이것에 대해 여러 가지 이론이 있을 수 있으나 일차적으로 기후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속담에도 “여름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돼지고기가 아랍인들이 사는 더운 사막기후에서는 쉽게 상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율법으로 규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은 최창모 저 《금기의 수수께끼》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 책에서는 돼지고기에 대한 금기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음식은 사회 환경과 관계가 깊다. 개인적으로 음식 문화는 고급문화라고 생각한다. 고급문화는 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누릴 수 있다. 그러므로 음식 문화는 시간적, 물질적 여유가 있을 때만 발달할 수 있다. 요사이 우리나라에서 식도락 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제 우리의 생활에 여유가 생겼음을 뜻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음식 문화를 관찰하면 문화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하고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 음식 문화의 특징으로 첫 번째는 젓가락 사용을 전제로 한 음식이고, 두 번째는 탕 문화의 발달이고, 세 번째는 발효(醱酵) 음식이 매우 발달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한·중·일의 젓가락과 음식 젓가락 문화에 대해 언급해 본다면 한국, 중국, 일본 등의 한자 문화권과 베트남이 같은 양상을 보인다. 젓가락은 3000여 년 전 중국에서 발명돼 1800여 년 전에 한국으로 전파됐고, 일본에는 1500여 년 전에 건너갔다고 한다. 2002년 초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한국, 중국, 일본의 젓가락에 대한 비교를 보면 음식 때문에 젓가락 형태에 차이가 생겼다고 한다. 길고 끝이 뭉툭한 중국의 젓가락은 돼지고기 등의 육류 음식에 적합하고, 끝이 가늘고 뾰족한 일본의 젓가락은 생선을 먹기에 알맞고, 우리의 젓가락은 일본과 중국의 중간형으로 다양한 음식을 먹는 데 골고루 쓸 수 있다고 한다. 그 방송프로그램에서는 나라마다 젓가락 형태가 다른 것은 그 나라에서 주로 먹는 음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서는 젓가락 구조의 차이보다는 젓가락을 이용해 먹는 음식의 특징에 대해 말하고 싶다. 필자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음식 문화를 ‘먹는 사람을 배려한 음식 문화’로 정의한다. 포크나 나이프를 사용하는 서양의 음식은 먹는 사람의 노력이 필요한 음식이다. 이에 비해 젓가락을 사용하는 음식은 편하게 먹도록 조리된 것들이다. 만일 우리의 음식을 서양 음식처럼 조리한다면 젓가락만으로는 먹을 수 없다. 젓가락 문화권에서는 간단한 젓가락 동작만으로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의 크기를 적당하게 조절해야 하는 것이다. 즉 음식의 조리 과정에서부터 배려가 있어야 한다. 국물에 어울리는 우리의 숟가락 숟가락은 기원전 6∼7세기 청동기시대부터 유물이 발견되는 우리의 고유 도구라고 한다. 일본에는 아예 숟가락이 없어, 국물그릇째 들고 마신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탕류의 음식이 다양하게 발전할 수 없다. 중국의 숟가락은 형태만 보아도 국물을 떠먹는 용도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숟가락은 국자가 변형된 듯한 모습이다. 중국 숟가락은 자기 접시에 국물을 떠가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것으로 국물을 떠먹어 보면 불편하다. 우리의 숟가락은 다목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국물을 쉽게 먹을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다만, 국물을 떠서 옮기는 데는 그리 편하지 않다. 삼국시대의 숟가락을 보면 깊게 파져 있고 크기도 커서 국물을 떠먹기에는 불편하다. 그 이후 숟가락의 형태가 변했다는 것은 음식에서 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의 음식도 처음에는 탕 종류가 많지 않았다가 후대로 내려오면서 점점 다양해졌을 것이다. 탕 문화는 동양 삼국의 젓가락 문화권에서도 우리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정된 사회에서 발전하는 발효 음식 우리나라 음식의 특징은 발효 음식이 발달했다는 점이다. 발효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술이다. 모든 나라에서 술을 만들지만 발효 음식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편차를 보인다. 중국의 전부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내가 경험해 알고 있는 중국 음식에서 발효 음식은 자주 볼 수 없었다. 기껏해야 삭힌 오리알과 청국장하고 비슷한 ‘두시’ 정도이고, 일본의 경우는 된장, 간장과 청국장류인 낫토 등이 있으나, 된장의 경우도 우리의 것하고 발효 정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그 외에도 몇 가지 있지만 본격적인 발효 음식이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는 정도다. 발효 음식으로 서양을 대표할 만한 것은 치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는 발효 음식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로마 시대에는 우리나라 황새기젓과 비슷한 발효 젓갈이 있었으나 로마 멸망과 함께 사라졌다. 여기에 비해 우리의 음식 문화는 발효 음식을 제외하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젓갈류,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 등이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 음식이다. 보편적인 것은 아니지만 전라도에서 많이 먹는 홍어찜과 함경도에서 주로 먹는 가자미식해도 발효 음식이다. 발효 음식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만드는 과정에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데 있다.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는 것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이러한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장을 담그는 과정도 오래 걸리지만 맛을 내고 보관하는 데도 꽤 까다로운 품을 들여야 한다. 그러므로 발효 문화가 발달하려면 무엇보다 사회구조가 안정돼야 한다. 사회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발효 음식이 발달할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몽고와 같은 유목민족에게서 발효 음식이란 술과 요구르트 정도로, 그밖에는 발효 음식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이것은 그들의 생활이 이동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발효 음식은 만드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숙성(熟成)의 변화를 관찰할 만큼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으면 생겨 날 수 없는 음식이다. 그러므로 전쟁과 외침이 자주 있거나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지역이라면 발효 음식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발효 음식이 발달한 나라는 사회 안정을 유지하며 오랫동안 정착 문화가 형성된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음식 문화를 통해 본 우리나라를 말할 때, 흔히 수많은 외침을 받아온 나라로 이야기하는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발효 음식이 발달해 있는 나라가 그렇게 불안한 사회였는가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갖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음식 문화가 문화 발전의 최종단계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구조가 웬만큼 안정되지 않고는 음식 문화가 발전할 수 없다. 한국 음식의 조리 과정은 중국 음식이나 일본 음식 그리고 서양의 요리보다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간다. 그만큼 음식에 대한 정성이 깊다. 이러한 것을 보아도 발효 음식과 젓가락 문화로 대표되는 우리의 음식 문화는 담장과 함께 우리의 사회 문화 환경이 매우 안정되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발효음식의 발달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장독문화를 만들어 냈다. 장독이라는 질그릇은 발효시키기에 딱 알맞은 도구다. 과거 모든 집에는 장독대가 있었다. 발효 음식이 발달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장독과 장독대도 없었을 것이다. 장독은 이동이 쉽지 않은 그릇이다. 이러한 그릇이 수십 개 있었다는 것도 사회의 안정성과 정착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田 ■ 글 최성호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한옥이야기] 달라진 우리생활, 달라진 집(1)
-
-
[업체탐방] 올바른 목조주택의 선두, ‘Great east’
- 목조주택 시공업체인 그레이트 이스트(Great east)는 현재 용인, 이천, 양지 중간에 위치한 덕평문화마을에 목조 주택 단지, ‘햇살 가득한 마을’을 개발하고 있다. 그레이트 이스트의 박근진 대표는 25년 동안 미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시공 후분양제’를 표방하고 나섰다. 이는 완벽한 설계와 시공, 엄선된 자재(Setzer) 선택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이다. 실 입주자가 직접 참여하는 인테리어, 집짓기와 확실한 A/S, 간단한 보수안내교육으로 올바른 목조주택문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그레이트 이스트와 ‘햇살 가득한 마을’을 찾아가 본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면서 먹을 것, 입을 것은 물론이고 여행, 주택에도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적인 목재의 사용으로 주거공간을 쾌적하게 가꿔주는 목조주택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흔히 목조주택에서 생활하면 평균 5년 이상 수명이 길어진다고 설명한다. 그에 비해 시멘트 독은 50년 이상이 되어도 해소되지 않아 ‘문명병’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목조주택 시장을 바라보면 전문적인 기술이나 관리체계 없이 시공되는 사례가 많다. 낮은 단가를 우선해서 시공하다 보니 단순한 집의 기능 조차 해결하지 못한 채로 지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박근진 대표는 25년 동안 미국에서 쌓은 노하우의 선진 기법을 도입했다. 그는 1988년 8월 미국에서 목조주택 교육에 관한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완벽한 설계와 시공, 목조주택 전문 창호재(미국 Pella, Milgard 제품) 등 공인된 자재(Setzer) 사용으로 올바른 목조주택 문화를 위해 앞장섰다. 이러한 그레이트 이스트이기에 목조주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현장 방문을 허용한다. 또한 실 입주자가 직접 참여하는 인테리어, 집짓기와 확실한 A/S, 간단한 보수안내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사용자를 고려한 목조주택 단지 1800평 규모의 햇살 가득한 마을은 전체 대지를 16필지로 분할해 총 11동의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선시공 후분양을 표방한 이곳에서는 현재 4동의 목조주택이 시공 중에 있고, 중앙에 위치할 테니스장의 땅고르기 작업이 한창이다. A동은 가장 익숙한 평면으로 30`~40대 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B동은 50대 중점을 두고, 각 실의 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또한 건축주의 특징에 맞는 설계와 웅장한 분위기를 강조해 손님이 오래 묵어도 부담이 없는 공간 구성에 중점을 두었다. C동은 입면이 가장 예쁜 집으로 1층 평면이 40~50평정도 되며 1층 위주의 생활에 중점을 두었다. 때문에 2층은 작은 편이지만, 일반인들의 문의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설계 중 하나다. D동은 베란다 문화에 익숙한 20대에 중점을 두어 전면 테라스를 넓게 뺐고, 후면 덱(Deck)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田 ■ 그레이트 이스트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업체탐방] 올바른 목조주택의 선두, ‘Great east’
-
-
[스틸하우스 교실]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 스틸하우스 시공회사에서 대부분 구조설계도면을 갖고 작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건축물에는 공법에 관계없이 건축물의 구조설계도면이 있어야 한다. 이번 호에서는 스틸하우스 구조의 기본개념과 구조설계도면의 필요성에 대해 다룬다. 보다 전문적인 구조설계를 위해서는 별도의 스틸하우스 설계교육을 받길 바란다. 스틸하우스 구조의 기본 개념은 지붕에서 벽을 통해 기초, 지면으로 하중을 전달하는 방식에 있다. 그리고 구조설계의 포인트는 주어진 조건에 맞춰 안전하고 경제적인 구조 부재의 치수 및 위치를 계산하는 것이다. 즉 지붕면에 설치되는 각각의 트러스(Truss, 삼각형모양 또는 일자형태의 구조물)에서 스터드(Stud, 기둥)를 통해 기초에서 지면으로 하중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구조체를 설계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설계 결과를 도면으로 명시한 것이 바로 구조설계도면이다. 구조설계도면의 필요성 주택의 경우 건물의 외벽체를 내력벽(하중을 전달하는 벽체)으로, 건물의 내벽을 비내력벽(하중을 받지 않고 칸막이 역할을 하는 벽체)으로 구성한다. 그러나 스틸하우스는 경량철골구조로 스터드(Stud)라는 수많은 기둥과 조이스트(Joist)라는 수많은 보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서 수많은 기둥과 보라고 했는데, ‘수많다’는 것은 보와 보 기둥과 기둥의 간격(거리)이 45·60·61cm로 가깝게 설치하기 때문이다. H빔 구조나 철근콘크리트의 경우는 보와 기둥이 크고 굵게 형성되어 간격은 3·5·7m 등으로 간격이 넓고, 나머지 벽면은 비내력 칸막이용 벽체로 이루어진다. 즉 기둥과 기둥, 보와 보의 크기는 거리와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스틸하우스는 보와 보 기둥과 기둥을 좁게, 대신 작고 가볍게 설계한다. 건축물에서 보와 기둥은 하중을 처리하는 중요한 방법임으로 설계 및 시공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수많은 조이스트와 스터드를 연결해야 하는 스틸하우스는 구조설계도면이 있어야 현장에서 착오 없이 작업할 수 있다. 숙련된 기술자가 되면 조이스트와 스터드의 연결은 어느 정도 구조설계도면 없이 작업 가능하다. 하지만 스터드와 조이스트의 크기와 두께는 선정하기 어렵다. 인위적으로 부재를 선정하거나 경험치(기술자의 경험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로 부재를 선정하면, 당장은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건축물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현장 기술자들이 “내가 10년 동안 이렇게 했는데 그동안 문제가 없었다” 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가 있다. 그러나 10년 동안 문제가 없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보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경력 많은 기술자일수록 구조설계도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요하게 생각한다. 보다 안전한 스틸하우스 시공을 위해 구조도면은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 스틸하우스의 제작은 현장 또는 공장에서 가공하여 설치하는 패널공법으로 설치한다. 수많은 패널이 현장 설치과정에서 문제없이 완벽하게 설치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수치계산이 이루어 져야한다. 이 때 컴퓨터 구도설계프로그램 또는 캐드(컴퓨터 제도프로그램)를 사용해 각각의 패널 규격을 선정하고 제작함으로 문제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향후 스틸하우스 자재와 결합방식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구조설계도면이 필요 없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구조도면 없이 작업하는 것은 문제발생의 가능성이 높다. 물론 구조설계도면을 작성하면 건축설계비용 외에 구조도면작성비용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도면 미비로 인한 재작업 및 수정공사로 도면비용 이상의 공사비가 발생하고, 공기가 연장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안정적이고 과학적이며 품질 높은 주택을 위해 현재 상황에서는 구조도면을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田 ■ 글 정길수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스틸하우스 교실]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
-
[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주택의 2층 구상
- 통나무집을 지을 때 동일한 면적이라면 건축비용에서는 단층보다 2층이 좀더 경제적이다. 바닥 건축 면적이 작으면 대지의 활용도가 커지며, 난방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가 절약되는 이점도 있다. 2층 통나무집의 경우 일반적으로 아래층은 주로 공용 공간인 거실, 식당, 가족실 등으로 구상하고 2층에는 침실이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천장의 구조는 아래층과 완전히 분리된 2층으로 만드는 경우와 서까래와 지붕널을 모두 노출시켜 위·아래층을 터 거실천장을 중세 유럽의 교회처럼 높이는 방법(cathedral ceiling)이 있다. 이는 소재부터 일반 주택과는 차별이 되는 통나무집의 멋스러움을 즐기는 방법이기도 하다.시범 주택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유심히 보면 젊은이들은 2층집을, 나이가 많을수록 단층집을 선호하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부모와 동행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잠시의 여유도 없이 2층으로 내닫는다.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통해 2층집을 짓지 않는, 현재시점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문화적 전통을 갖고 있다. 인접한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2층집을 짓고 있었으나 유독 우리나라만은 단층을 고수했다. 현재 우리나라 주택의 대명사가 된 아파트도 단층의 평면 구조를 갖고 있는 때문인지 가끔은 복층형 구조가 낯설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그러나 통나무집을 지을 때 동일한 건평이라면 건축비용에서는 단층보다 2층이 경제적이다. 그리고 바닥 건축 면적이 작으면 대지의 활용도가 커지며, 난방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가 절약되는 이점도 있다. 2층 구조는 계단이 있어 설계시 공간구성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소음 방지와 누수에도 기술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다른 층엔 타 가족이 거주하는 폐쇄적인 아파트 문화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은 아래 위층 간 소음에 거부감이 많다. 충분한 방음재를 사용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에 삐걱거림이 없도록 시공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앞서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점은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살피는 일이다. 통나무 주택을 건축한다면 주위 집들의 크기나 높이, 그리고 이웃과의 거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주변의 지형이 널찍하게 열린 공간이면 단층주택도 무방하지만 주위에 높은 집이 있으면 단연 그 주택은 주변의 다른 것에 비해 왜소해 보일 수 있으므로 2층집을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다. 2층 통나무집의 경우 일반적으로 아래층은 주로 공동주거용 공간인 거실, 식당, 가족실 등으로 구상하고 2층에는 침실이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천장은 아파트나 흔히 보는 일반 주택처럼 모두 막아 아래층과 완전히 분리된 2층으로 만드는 경우와 서까래와 지붕널을 모두 노출시켜 위·아래층을 터 거실천장을 중세 유럽의 교회처럼 높이는 방법(cathedral ceiling)으로 꾸민다. 이는 소재부터 일반 주택과는 차별이 되는 통나무집의 멋스러움을 즐기는 방법이기도 하다.통나무집의 2층 난방며칠 전, 중부지방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눈이 내렸다. 통나무 주택의 진가는 차가운 날씨에 더욱 빛을 발한다. 통나무집은 나무 그 자체가 훌륭한 단열 보온 효과를 가지므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벽돌이나 콘크리트 집에서 난방을 시작하고 일정시간 동안 벽에서 느껴지는 한기를 통나무집에서는 느낄 수 없다. 그래서 미국, 캐나다, 유럽 특히 알프스산맥 근처의 리조트는 통나무로 지은 것이 많다. 이들 통나무집은 대부분 계속 난방을 하지 않고 손님이 체크인(Check-in)을 했을 때 난방 스위치를 올려 줄만큼 추위를 느낄 수 없다. 모두 통나무가 가지는 단열·보온 효과 덕분이다. 제대로 지은 통나무집은 일반 주택보다 20∼30% 에너지 절감의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난방 평수가 50평이라면 40평 용량의 보일러로도 충분히 난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생활방식은 서양과 달라 바닥 난방이 필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통나무집에서 선호하는 거실을 2층까지 오픈한(cathedral ceiling) 복층 구조의 경우, 일반적으로 독립된 2층과는 난방방법을 달리 생각해야 한다.평소 더워진 공기는 위로 상승하므로 대부분 침실로 사용하는 2층의 경우 낮 시간에는 난방을 하지 않아도 무리가 없다. 이 경우 2층은 심야 축열식 난방보다 필요할 때만 난방을 하는 방법이 경제적일 수 있다. 흔히 2층에도 온수 파이프 배관을 통한 바닥난방을 선호하는데, 이 역시 가능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대로 굳이 권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선호하는 난방방법은 심야전기 축열식 보일러, 그리고 기름 보일러가 있다. 참고로 지열(地熱)을 이용한 혁신 기술의 난방이 있는데 유지비는 저렴하고 반영구적이지만 초기 설치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단점을 안고 있다.통나무집의 2층 바닥인구 팽창과 도시 집중화는 특이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아파트'라는 주거 양식을 양산해 냈고, 이는 우리의 생활 문화를 단기간에 완전히 바꿔 버렸다. 아파트 생활의 많은 편리함과 장점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문제점이 야기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새로운 이슈(Issue)가 되고 있는 '새집증후군'도 그 중 하나다. 일본에서는 새집 증후군을 피하기 위해 유치원을 목재로 짓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다시 아파트와 도시를 떠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이들을 위한 목조건축의 현 실정은 이미 과거에 머물러 있지도 못하고 퇴보의 길을 걷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는 오랫동안 제도적으로 목조건축이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절이나 고궁을 복원 할 때나 제대로 된 한옥을 볼 수 있으며 건축비는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운 선택이 되어 버렸다. 또한 생활양식이 모두 서구화된 지금 한옥을 현대적 거주 공간으로 다시 탄생시키기에는 상당한 식견과 모험적인 구조적 결합이 시도되어야 하는 부담도 크다. 목조건축이 허용되고 전원주택의 수요가 늘면서 현실적으로 목조주택이나 통나무주택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늘날 통나무주택은 오랜 역사적 배경과 현대과학에 힘입어 매우 다양하고 세련되게 발달했다. 또한 활발하게 보급되는 목조주택은 미국, 캐나다에서 서민주택으로 공법과 자재가 표준화되어 건축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가끔 목조건축에 대한 약간의 불편함을 듣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소음이다. 아파트의 주어진 작은 공간, 그것도 아래층 위층에 옆집까지 에워싸인 공간에서 사생활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자연적인 필요에 의해 우리의 방과 방은 폐쇄적 공간이 됐다.과거의 우리나라뿐 아니라 어떤 나라의 주택도 우리의 아파트처럼 폐쇄적이지는 않다. 때문에 우리의 현실은 사실상 목조건축과는 정서적으로 상당히 멀어져 있음을 어찌할 수 없다. 단독주택인 한옥이나 통나무집은 모두 약간은 느슨한, 그래서 여유가 느껴지는 집으로 우리의 정서적 여유도 여기에서 나온다. 통나무집의 나무 계단은 삐걱소리가 날 수도 있고, 2층 마루에서 아이들이 뛰면 쿵쿵 소리가 날 수도 있다. 통나무집의 이런 소음은 쉽게 잡을 수 있으므로 소음에 신경이 쓰이는 분들은 건축 시 방음시공을 잊지 말자. 아이들을 키울 땐 엄마가 늘 하는 잔소리 중 하나가 쿵쿵 뛰지 말라는 것이다. 아래층에서 또 뭐라고 불평을 할 것만 같은 불안이 늘 따라다닌다. 반대로 수험생이 공부를 하거나 조용히 생각을 모아야 될 때 위층에서 소리가 나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위층과 아래층 사이의 소음은 통나무집 같은 목조 건축물의 경우 시공에 따라서 그 결과가 매우 다르다.필자는 두 가지 경우에 적합한 방음시공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에 앞서 좀더 과학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즉 소리를 차단하는 방법은 소리가 어떻게 전달되는가를 알면 한층 쉽게 접근된다. 소리는 어떻게 전달될까. 서부 영화에서 열차 강도들은 철길 위에 귀를 대고 몇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으로부터 전해지는 기차소리를 가늠하곤 한다. 지능이 높아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돌고래는 물 속에서 고유의 음파를 주고받으며 멀리 있는 동료와 의사 소통을 한다. 소리는 전달되는 물질이 단단할수록 잘 전달되고 빨리 전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물 속 돌고래의 의사소통은 우리가 하는 말이 공기 중에서 전달되는 것보다 4배 이상 빨리 전달된다. 아래 위층간의 소음도 같은 이치다. 따라서 얼마나 밀도가 낮은 재료를 사용하는가 하는 것과 얼마나 많은 차단층을 형성하는가 하는 것이 소리를 차단하는 관건이 될 것이며, 자재의 선택과 시공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마루를 고정하기 위해 못을 사용하게 되면 소음 차단 효과가 반감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된다. 통나무집에서 2층 화장실의 누수 또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철저한 방수와 아울러 화장실 바닥이 크게 하나가 되어 균열이 가지 않도록 시공해야 한다. 다음 호에서는 통나무집의 2층 화장실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田■ 글 정인화 <발미스코리아 통나무주택대표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주택의 2층 구상
-
-
[이 달의 이슈] 토지 6개월∼1년 전매 제한, 투기 원천 차단
- -땅값 안정위해 전국 44곳 투기지역 지정 정부는 최근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반 회의’에서 토지 거래 허가 요건을 크게 강화했다. 앞으로 농지는 구입한 지 6개월 안에, 임야는 1년 안에 되팔 수 없고, 일정 기간 토지 용도를 바꿀 수 없게 된다. 토지 매매를 가장한 불법 증여를 막기 위해 그 이유를 사전 점검하고 중장기적으로 증여도 허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합동 투기 단속반을 투입해 부동산 시장의 불법·탈법 행위를 집중 조사하고, 대규모 토지를 매입한 뒤 여러 사람에게 나눠 파는 ‘텔레마케팅’ 형태의 불법 중개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도권과 충청권의 신행정수도 예상지역 등을 중심으로 꿈틀거리는 지가 상승을 차단하기 위해 ‘2·4 토지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신행정수도 예상지역·신도시 건설지역 등 개발 예정지를 중심으로 꿈틀거리는 토지 가격 상승을 차단, 토지시장 투기 열기를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토지 취득 후 6개월에서 1년 간 되파는 것을 금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여 지가 상승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것이다. 토지시장 동향 현재 토지시장은 신도시 및 신행정수도 건설 등 개발이 추진되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가는 지역별로는 특별시·광역시 1.55%, 중소도시 1.53%, 군지역이 0.5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2.11%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뉴타운개발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강동구가 2.97% 상승했고, 뉴타운 및 균형개발촉진지구 지정 등으로 동대문구가 2.59%, 마포구가 2.52% 상승했다. 중소도시지역은 판교신도시 대체투자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성남시가 7.04%, 개발제한구역 해제·풍산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하남시가 4.50%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사업 추진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녹지지역의 지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토지 투기차단 대책 주요 내용 최근 수도권·충청권 등 개발 예정지를 중심으로 지가가 강세를 보이고, 주택시장의 하향 안정세에 따른 부동자금의 토지시장 유입 등으로 투기 조짐이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서 네티즌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가 올해 가장 유망한 부동산상품으로 토지를 꼽은 바 있다.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택지개발지역 확대와 그린벨트 해제, 농지전용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토지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정우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 겸 정책특보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고 올 봄부터 통합부동산망이 완성되면 토지거래 등이 샅샅이 파악돼 투기현상의 예방이나 사후조치가 가능해진다”면서 “과거와 같은 토지 신화는 이제 결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거래 허가 요건 강화 내용 건교부는 우선 토지거래허가지역 내에서의 투기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요건을 대폭 강화해 위장전입, 단기 전매, 장기 증여 등 탈법·편법적 허가제 회피 사례를 차단하기로 했다. 우선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취득한 후, 곧바로 되파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일정기간(농지 6개월·임야 1년 등) 전매를 금지하고 이용 목적도 변경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토지 매매를 가장한 불법 증여 차단을 위해 토지 관련 증여에 대한 사전 검증을 강화하고, 위장전입 후 토지 취득을 방지하기 위해 토지 매매 시 주택매매나 전세계약서로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한편 신행정수도 예상지역과 신도시지역 등 지가 급등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고, 양도세를 실가과세해 과세 부담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가 급등을 보인 서울 종로구와 중구 등 24곳, 성남시 수정구와 분당구 등 경기도 14곳, 아산시와 연기군 등 충남 4곳, 충북 청원군, 부산 기장군 등 총 44곳이 투기지역 지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규모 토지를 매입한 후 다수인에게 분할 판매하는 기획부동산형태의 텔레마케팅 등 불법중개행위와 관련 ‘불법부동산중개단속지침’을 개정, 전국 시군구에 설치된 ‘부동산중개불법신고센터’를 통해 불법 통신거래 등 신종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법중개행위 적발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할 계획이다. 토지 규제는 풀고, 땅 투기는 잡고 건교부는 국토를 다핵구조로 나누어 권역별로 특성화하기 위해 ‘제4차 국토종합계획’을 전면 수정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토지거래허가기준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충청권 투기혐의자 7만487명을 국세청에 세무조사 등을 의뢰해 토지로 밀려드는 투기를 차단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04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토의 권역별 특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고속철도나 고속도로 변을 따라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클러스트는 미국 실리콘밸리(IT), 이태리 브렌타(신발) 등과 같이 생산·연구·기업지원시설(금융·마케팅, 컨설팅)들이 한데 모여있는 산업단지를 말한다. 수도권에 대해서는 ‘선계획-후해제’ 원칙에 따라 기존 3대 권역(성장관리, 과밀억제, 자연보전)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성장관리 축을 설정하기로 했다. 또 현재 500㎞ 수준인 수도권 광역전철망을 영국 런던권(2125㎞), 일본 동경권(3128㎞) 등과 같이 2020년까지 방사순환형으로 1500㎞까지 확대해 교통난을 완화하기로 했다. 토지규제 개혁에도 착수한다. 공장용지와 택지 등과 같이 생산적 용도로 쓸 수 있는 토지를 오는 2020년까지 현행 국토의 5.8%에서 1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 112개 법률, 208개 용도지역·지구를 통폐합하고, 토지개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는 등 법도 개정키로 했다. 반면 토지개혁 등으로 인한 땅 투기 차단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및 충청권 13개 지역 투기혐의자 7만487명을 국세청에 세무조사 등을 의뢰하기로 했다. 더불어 2월 4일 발표한 투기지역 지정확대, 토지거래허가기준 강화, 투기혐의자 색출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부담금 재부과 및 종합부동산세의 조기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田 ■ 글·윤홍로 기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 달의 이슈] 토지 6개월∼1년 전매 제한, 투기 원천 차단
-
-
[몸에 꼭 맞는 집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2)
- 홈쇼핑 상품 카탈로그처럼 책자에서 물건을 고르듯 설계도를 선택하여 주문하는 시스템을 ‘카탈로그 하우스’라고 한다. 마치 설계를 기성복 고르듯이 고르는 것이다. 설계 전문가들의 용역 비용이 비싸고 D.I.Y. 산업이 발달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 개인이 집을 지을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설계가 본인의 기호에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책 한 권에 수천 개의 다양한 주택모델 등이 있으므로 얼마든지 보완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처럼 땅이 비좁고 지가(地價)가 비싼 환경에서 도심에 지어지는 주택이라면 전문 건축사의 맞춤설계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대지 면적과 조건이 여유로운 곳에 짓는 전원주택에서는 ‘카탈로그 하우스’의 적용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모쪼록 여기에 연재하는 설계도면들이 많은 예비 건축주들에게 보다 질 좋은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30평형 단층 3실 ■ 디자인 의도 - 건물 좌우 폭이 좁게 설계돼 좁은 대지에도 적용 가능한 주택이다. - 두세 명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하도록 계획을 했다. - 거실과 주방 축을 중앙부에 일렬로 배치함으로써 시각적 으로 한층 넓어 보이고, 남북 간의 통풍을 원활히 했다. - 각 실의 동선을 최소화하여 전용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 안방과 각 방의 배치를 분리함으로써 독립성을 높였다. - 외벽 면적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유지 및 건축비를 줄인 경제주택이다. ■ 면적표 현 관 : 1.2평 거 실 : 9.0평 안 방 : 4.7평 방 1 : 3.2평 방 2 : 3.2평 주 방 : 4.7평 욕 실 : 1.2평 안방욕실 : 1.4평 다용도실 : 1.6평 40평형 복층 4실 ■ 디자인 의도 - 3∼5인의 가족, 2세대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주택이다. - 각 층의 방에 욕실을 근접 배치함으로써 욕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욕실을 2개 설치하여 경제성을 추구했다. - 1층 방과 2층 방의 용도를 바꿀 수 있는 가변형 구조다. - 2층 안방문을 미닫이문으로 처리하여 공간의 가변성을 확보했다. ■ 면적표 현 관 : 1.2평 거 실 : 6.7평 안 방 : 3.7평 방 1 : 3.2평 방 2 : 3.8평 방 3 : 3.2평 가 족 실 : 5.0평 주 방 : 5.7평 1층욕실 : 1.5평 2층욕실 : 1.6평 다용도실 : 1.4평 44평형 복층 3실 ■ 디자인 의도 - 서너 명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하도록 계획한 전원주택으로, 평면을 ‘ㄱ’자 형태로 전면을 좁은 폭으로 계획함으로써 폭이 좁은 대지에 적용할 수 있는 주택이다. - 1층을 부부, 2층을 자녀 영역으로 구분한 독립적 구조다. - 주방과 거실을 직선 방향으로 배치하여 시각적으로 공간이 넓어 보인다. - 2층에 가족실을 배치하여 2세대 동거형 거주가 가능한 구조다. - 2층의 방 배치를 ‘一’자로 배치하여 방과 가족실 간의 통합이 가능하다. ■ 면적표 현 관 : 1.1평 거 실 : 7.8평 안 방 : 4.0평 방 1 : 4.6평 방 2 : 4.4평 가 족 실 : 3.9평 주 방 : 5.4평 손님욕실 : 1.2평 안방욕실 : 1.2평 2층욕실 : 1.3평 드레스실 : 0.9평 다용도실 : 0.9평 보일러실 : 2.0평 1층 면적 : 29.7평 2층면적 : 14.3평 53평형 복층 3실 ■ 디자인 의도 - 서너 명의 가족 구성원이 생활하도록 계획한 전원주택으로, 모든 방과 식당을 전면으로 계획하여 주방과 채광이 우수한 구조다. - 가족 간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1층을 부부, 2층을 자녀 영역으로 독립시켰다. - 2층 가족실과 1층 거실을 오픈한 구조로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시켰다. - 2층에 가족실을 배치하여 2세대 동거형 거주가 가능하다. - 1층 지붕공간을 이용하여 2층에 수납용 창고를 설치했다. ■ 면적표 현 관 : 1.3평 거 실 : 8.9평 안 방 : 5.4평 방 1 : 4.8평 방 2 : 5.5평 가 족 실 : 5.6평 주 방 : 8.1평 손님욕실 : 1.0평 안방욕실 : 1.5평 2층 욕실 : 1.3평 드레스실 : 1.2평 다용도실 : 1.4평 보일러실 : 1.0평 2층창고 : 1.1평 ■ 자료제공 : 김낭현 설계자 김낭현은 에이치프랜의 설계실장이다. 국내 목조주택 도입 초기부터 쌓아온 주택 및 단지설계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로, 국내 최초 회원제 주택 설계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형 전원주택의 설계도면 보급에 힘쓰고 있다. (011-9765-1573, www.hplan.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몸에 꼭 맞는 집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