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건축정보
-
-
하루만에 ‘뚝딱’ 내 손으로 짓는 ‘키트 캐빈’
- 하루만에 '뚝딱' 내 손으로 짓는 '키트 캐빈' --------------------------------------------------------------------------------이 집은 일반적인 통나무 주택의 시공과 달리, 이미 모든 자재가 계획적으로 재단되어져 조립도 대로 짜맞추면 집이 완성되는 일종의 키트 캐빈(kit cabin)이다. '키트 캐빈'을 우리말로 풀어보면 세트화된 통나무집, 또는 조립식 통나무집 정도로 '짓는다'는 개념보다는 '조립한다' '짜맞춘다'는 개념에 더 가깝다. 이미 유럽에서는 펜션이나 주거 및 휴양용으로 범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 손으로 통나무 주택을 직접 짓는다? 그것도 단 하루만에…?' '내 손으로 직접 짓는 통나무집' 행사가 매주 일요일마다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달 11일 한국전원 광주전시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쌀쌀한 봄날씨에도 불구하고 내 손으로 직접 통나무집을 짓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12평 규모의 집을 함께 지었다.'과연 하루에 다 지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기초부터 시작해 저녁나절 지붕이 올라가는 것을 끝으로 정말 그럴 수 있음을 참가자 모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기초가 세워지고 벽체가 쌓아지며, 창호들이 설치되자 오전중 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실내 바닥과 지붕 골조 공사에 이어 지붕 공사와 데크 공사가 병행되면서 저녁 무렵 완전한 집의 형태를 갖추었다.이 집은 일반적인 통나무 주택의 시공과 달리, 이미 모든 자재가 계획적으로 재단되어져 조립도 대로 짜맞추면 집이 완성되는 일종의 키트 캐빈(kit cabin)이다. '키트 캐빈'을 우리말로 풀어보면 세트화된 통나무집, 또는 조립식 통나무집 정도로 '짓는다'는 개념보다는 '조립한다' '짜맞춘다'는 개념에 더 가깝다.이미 유럽에서는 펜션이나 주거 및 휴양용으로 범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날 완성된 주택은 연면적 11.6평 규모(1층 6.6평, 다락 2.5평, 데크 2.5평)로 목재는 핀랜드산 백송(white pine)이며, 키트 캐빈 자체가 핀란드에서 수입된 완제품이다. 키트캐빈을 수입 시공하는 유로하우스 김민미 사장은 "우리나라에서도 펜션 개념이나 세컨드 하우스 개념이 일반화되면서 점차 유럽처럼 범용화될 것"이라며 "가격이 저렴하고, 조립 및 해체가 용이해 여러 가지 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변성이 뛰어나 다양한 평형과 형태 연출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해 이 날 지어진 12평 규모의 주택이 1천3백만원이다.유로하우스 4월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경기도 광주 중대리에 위치한 광주전원주택전시관 옆 부지에서 '내 손으로 직접 짓는 통나무집'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田 유로하우스 031-763-8313 ■ 글·사진 류재청주택유형 : 키트캐빈 원산지 : 핀랜드 수종 : 핀랜드산 백송 바닥면적:6.6평 연면적 : 11.6평 구조 : 방2, 주방겸 거실, 다락 판매가 : 1천3백만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하루만에 ‘뚝딱’ 내 손으로 짓는 ‘키트 캐빈’
-
-
전원주택의 임대사업 타당성 분석
- 전원주택의 임대사업 타당성 분석 -------------------------------------------------------------------------------- ‘광주군 실촌면 만선 초등학교 학생수가 작년 37명에서 올해 50명으로 증가했다’는 신문기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원인이 전원주택 전세입주자가 많아졌기 때문이고, 전세를 찾는 이유는 미리 살아보고 적응이 되면 그때에 가서야 전원주택을 구입하든지 준농림지를 매입해서 직접 짓겠다는 생각이 많아서라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전, 용인시 수지읍에서 전원주택 단지분양대행 업을 하고 있는 K씨로부터 이와 관련된 내용의 흥미로운 상담전화 한 통을 받았다. 경기도 포천군에 평소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는 농막과 땅이 조금 있는데, 이곳에 3채 정도 집을 짓고 임대를 하면 어떠하겠는가를 묻는 전화였다. 그는 최근 단지를 분양 받겠다는 사람은 찾아오지 않고, 대신 전원주택 전세를 원하는 사람만이 심심찮게 찾아오는 것을 보고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전원주택 전세를 찾는 사람이 많다면 분명 임대를 찾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임대에서 자연스럽게 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까지 도달했단다. 그래서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기 위해 무언가를 찾던 그는 이를 새로운 활로라 여기고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 곳을 부지로 매매할 경우와 집을 지어 매매할 경우의 수익성 및 사업성 비교와 전원주택을 짓고 임대를 할 경우 어떤 집을 지어야 하고 임대보증금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를 물어왔다. -------------------------------------------------------------------------------- ■ 질문요약 1.전원주택 임대 사업의 타당성과 적당한 건축규모 및 건축비, 전세보증금액 2.부지로의 매도와 전원주택 임대의 사업성 비교 ■ 입지분석 1.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소회산리 2.규모: 총 9백평 (3백 평씩 3필지) 농막 1동 3.용도지역: 준농림지 전원주택 임대 사업의 타당성 제고 겨우 걸음마 단계에 있던 전원주택 사업은 뿌리도 내리기 전에 IMF라는 무서운 파도에 휩쓸려 난관에 부딪쳤다. 최근까지 이어지는 불경기로 전원주택 수요자들은 ‘전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마음에 부지구입조차 망설이고, 또 개발업자들은 업자들 나름대로 ‘자칫 섣부른 판단으로 재산만을 묶이게 되는 건 아닌가’하는 우려로 개발을 꺼린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 전원주택을 지어 분양을 해보겠다고 생각은 다소 위험한 발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의뢰인 K씨의 경우 단지를 분양하는 대행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직접 수요자들을 접하면서 얻은 현장경험에 의한 구상으로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 또 임대를 통한 매매유도는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는 새로운 사업으로 그 가능성을 타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현재 전원주택 수요층은 과거에 비해 많이 변화했다. 과거 중산층에 한정됐던 것이 지금에 와서 그 폭이 상당히 넓어졌고, 그들의 요구 역시 다양해 졌다. 하지만, 단지개발에 있어서는 이러한 수요층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요구에 맞는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K씨가 구상한 임대사업은 그 가능성이 크다. 그럼 K씨가 구상하는 의뢰지는 과연 임대 사업을 할 수 있는 지역인지, 그리고 어떻게 접근을 하면 임대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를 검토해보자. 지리적 요건 본 의뢰지는 포천군청에서 40㎞ 반경에 위치하고, 38선 휴게소에서는 12분 거리에 있는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소회산리 소재의 땅이다. 보통 사람들은 영북면은 몰라도 산정호수(山井湖水)는 유원지로 잘 알고있는데, 땅은 이곳에서 서북향으로 약7㎞ 거리에 있다. 소회산리는 유명한 산과 봉우리가 많은 산악지대다. 남서쪽으로 은장산(銀藏山/456m)이 있고, 그 옆으로는 칡덩굴이 많아 곰(熊)이 다니지 못할 정도였다 해서 ‘곰덩굴’이라고도 불리는 불문산(佛舞山/644m)있다. 또 해발 1,168m의 국망봉(國望峰)과 해발 830.2m의 강씨봉이 있는데, 이 봉들의 지명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사극 왕건에 나오는 태봉국 궁예왕 때 유래된 것이다. 궁예왕이 자신의 폭정을 직언한 부인 강씨를 이곳으로 귀향 보내고 세월이 흘러 태봉국이 망한 후에야 다시 부인을 찾았으나 이미 죽은 뒤였다. 그래서 이 봉우리에 올라 도읍지 철원을 바라보며 통곡을 하였다고 하는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국망봉과 강씨봉이다. 의뢰지가 위치한 양짓말이란 야산 자락은 이러한 봉우리와 산들이 한눈에 보이는 땅이다. 그리고 지대가 높아 시야가 탁트여 시원스런 곳에 위치했다. 주변환경과 교통 이곳은 산세가 좋은 산악지대로 등산로가 잘 닦여있다. 그래 찾는 이가 많다 보니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촌부들도 전원주택을 짓고 민박집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의뢰지는 43번 국도와 접하는 운천 3거리와 약3Km거리에 위치해 있고 그 사이에는 지방도가 잘 닦여있어 포천까지는 30분 거리로 생활권에 가깝고, 서울 나들이도 편리한 곳이다. 부지매도와 전원주택 임대 본 의뢰지를 지금 매도하려고 한다면 금액을 떠나서 매도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집을 지어 임대를 한다면 부지로서 매매하는 것보다는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임대를 놓은 결과가 은행예치의 비교우위에 선다면 임대에서 매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그 만큼 커진다. 어떤 주택을 지어야 되는가 앞서 입지 분석에서 본 바와 같이 의뢰지는 포천군청에서 40㎞ 반경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강북에서는 1시간 30분 거리다. 따라서 서울에서 출퇴근하기에는 먼 거리로 우선 서울로의 출퇴근용 전원주택으로는 부적합하다. 그러나 부지 옆으로 이미 주말 동호인 전원주택이 있고, 주변경관이 수려하며 전원환경이 쾌적함으로 주말, 휴양, 실버주택으로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이 지역은 주민들이 전원주택을 짓고 직접 운영하는 민박집이 많은 곳이며, 농막을 이용한 황토방, 찜질방 등이 성행하고 있는 곳이므로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이에 맞는 테마를 기획해도 좋을 것이다. 건축의 규모와 건축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보통 부지선정은 잘해 놓고 건축을 잘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건축에 과다한 비용을 투자해 놓고 나중에 부득이한 경우가 발생해 이를 다시 매매할 때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의뢰지의 경우, 임대을 목적으로 한다면 건평은 15~20평 사이, 건축비는 평당 1백~1백50만원 선이 적당하고, 전세금은 1천5백~2천5백만원 선으로 책정하는 것이 알맞다고 본다. 이는 요즘 전원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의 경향과 현재 서울에서의 전세금 시세를 고려할 때 1천5백~2천5백만원 선이 세입자에게 부담이 없고, 또 건축주에 있어서는 건축비를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현 상태에서 보는 견해이며 금년 말을 지나며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인다는 가정 하에, 건축비는 평당 1백30~1백70만원대, 건평은 20~30평 정도로 지어도 좋을 것이다. 임대사업의 수요계층 최근 전원주택을 찾는 수요층에 변화가 일고 있다. 과거 자녀의 교육문제, 직장문제가 거의 해결된 정년퇴임 자나 이와 비슷한 연배들에 의해 주 수요층이 형성되었으나, 이제는 인터넷을 통한 재택근무가 가능해 지면서 오히려 30대 젊은 부부들이 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감안, 임대의 수요대상은 30대 젊은 화가, 작가, 방송국 PD, IT 벤처 사업가 등을 겨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의뢰지가 근거리에 산정호수와 온천이 있어 주말, 휴양, 실버 주택을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입지임으로 이러한 점들을 잘만 활용한다면 이 부지에서의 임대사업은 성공가능성이 높다. 결론 요즈음 전원주택 전세의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 가끔씩 전원주택 월세를 문의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는 사람들이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자금문제도 있고, 또 적응을 하지 못하면 다시 리턴해야 할 경우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 먼저 전원주택에서 살아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전세나 월세를 찾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전원주택 분양사업은 아주 시기 적절한 것이다. 또한 K씨 땅의 경우 부지로의 매매보다도 전원주택을 짓고 임대하는 것이 그 성사 가능성이나 수익 면에 있어서 더 나은 입지여건으로 임대사업을 해 볼만하다. 단, 최근의 변화에 맞는 수요층을 겨냥하고 적당한 규모의 건축을 했을 경우다. 만일 이러한 정서를 무시하고 35평 이상으로 짓는다면 오히려 헐값에 부지로 매도하는 것보다 손해를 볼 것이다. 田 글·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의 임대사업 타당성 분석
-
-
규모 설정에서 기둥을 세우기까지
- 규모 설정에서 기둥을 세우기까지 -------------------------------------------------------------------------------- 오늘날에 와서 삶을 평가하는 기준이 질적인 면보다 양적인 면에 치우치는 것 같다. 사람들은 모두 큰집 갖기를 소망하고, 20평도 안 되는 아파트에서 30평, 40평, 50평이 넘는 집으로 옮기는 것을 사회적인 성공으로 여긴다. 마치 넓은 아파트에 사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 버린 인상이다. 큰문, 큰 침대, 큰 유리창, 큰 차 등 큰 것만을 추구하는 사회, 이웃과는 단절되어 벽만 높아지는 사회, 큰 것에 대한 맹목적 추구에서 우리 사회는 너그러움과 배려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작지만 이웃과 함께 사는 마당 넓은 훈훈한 집, 인간의 정겨운 삶을 담을 수 있는 집이 우리 사회의 이상성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번에는 민들레울의 규모설정에서 기둥이 세워지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조상의 슬기와 한옥의 조영사상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 ■ 연재순서 1 조상의 삶이 담긴 우리네 살림집 ‘한옥’ 2 규모설정에서 기둥 세우기까지 ‘작은집이 길하다’ 3 입주상량과 수장 “평당 얼마 들었소” 4 흙일과 담벼락 ‘자취를 감춘 흙일’ 5 다린초당과 공동체 문화의 열린 공간 ‘마당’ 작은집이 길하다. 집을 가리키는 말에 옥(屋)과 사(舍)가 있다. 큰집을 뜻하는 옥(屋)자를 살펴보면 주검 시(尸)와 이를 지(至)가 합해져 ‘죽음에 이른다’는 의미가 되고, 작은 집의 사(舍)자는 사람 인(人)에 길할 길(吉)자로 ‘사람에 길하다’는 뜻이 된다. 큰집에서 사는 사람은 모두 화를 당하고 작은 집에 사는 이는 모두 복을 받는 뜻은 아니겠지만, 큰집에 비해 작은 집에서 따뜻한 정감과 인간미가 넘쳐날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집의 규모 설정 살림집은 크지 않아야 한다. 아니 어쩌면 적당해야 된다는 표현이 옳다. 고려해야 할 점은 그 집의 구성원이 몇이냐 하는 것이다. 거주하면서 생활할 사람에 비해 규모가 지나치게 크면 기가 쇠하고, 집은 작은데 거할 이들이 많으면 불편하다. 살림집의 크기는 이러한데 주목하여 지어야 한다. 오늘날 핵가족 시대에는 20여평이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개개인의 능력과 생업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결정되겠지만 집은 되도록 작아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민들레울은 살림집으로 짓지 않았다. 개인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대중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드나드는 이들이 많으므로 거기에 맞게 조성되었다. 옮겨 지은 집이므로 규모는 이미 정해져 있는 셈이다. 약간의 구조변화와 실내공간의 배치, 그리고 좌향 외에는 옮기기 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민들레울이 조성된 형태를 전체적으로 보면 그림과 같다. 각 건물은 저마다 목적을 가지고 용도에 맞게 지어졌다. 그리고 본채에서 볼 때 오른편에 회랑이 들어 설 예정이다. 침목으로 깔린 오솔길을 뚜벅뚜벅 올라오면 민들레울 앞마당에 다다른다. 계단을 올라서면 확 트인 시원함과 함께 민들레 울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바로 이 지점에 지어지는 셈이다. 회랑은 대개 궁궐이나 사찰에서 볼 수 있는 건물로 통로로 사용되어진다. 이곳도 대중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므로 회랑으로 드나들며 산자수려한 풍광을 음미할 수 있도록 마련할 요량이다. 또한 인위적으로 깍인 남쪽의 산자락을 막아주는 의미도 있다. 기둥의 크기와 집의 높이 일반적으로 집의 규모는 지붕의 높이와 기둥의 크기가 결정된 후 그의 무게에 비례하여 결정되어진다. 또한 기둥과 기둥 사이를 하나의 단위로 삼았는데 이를 간(間)이라 부른다. 기둥이 몇 개 섰느냐와 칸 수(간살이)에 따라 집의 규모가 결정되어지는 것이다. 기초 모든 일에 있어서 기초는 상당히 큰 의미를 부여받는다. 건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한옥에서의 기초는 땅의 영기를 다스린다는 의미까지 더해져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된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건축의 기초가 콘크리트로 이루어지지만 한옥은 예외의 부분이다. 근래는 한옥의 기초도 콘크리트 추세로 가고 있으나 주요한 건물과 사찰 및 문화재급 건축은 역시 옛방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면 우리의 조상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기초를 다졌을까. 옛 선조들의 기초 다지는 모습을 살펴보면 공동체 문화의 한 전형을 볼 수 있다. 한옥이 완성되어 지기까지 많은 부분을 마을 사람들이 함께 거들어 주지만 기초 다지는 일은 더욱 많은 이웃들이 참여하여 신명나게 달고질을 해댄다. 좌향이 정해지고 기초 놓을 자리가 정해지면 도목수는 주ㆍ부축선을 설치한다. 이어 주추 놓을 자리를 반길 정도 깊이로 수직이 되도록 파 내려간다. 이렇게 판 구덩이에 왕모래를 7~8치 정도 넣은 다음 물을 붓고 여러 사람이 나무나 돌로 만든 달고로 단단히 다지게 한다. 이어 반자 가량의 사토(沙土)를 다시 넣어 물을 붓고 앞에서와 같이 축토한다. 이렇게 하기를 대여섯번 하면 견고하다. 이와 같은 일을 지경닫기라고 하며 옛부터 근대까지 보편적으로 행해진다. 일반적인 건축용어로 입사기법(入砂基法) 이라고 한다. 민들레울의 기초도 예의기법을 따랐다. 다만 지경닫기는 달고꾼을 둘 수 없어 중장비를 동원하여 했다. 포크레인이 구덩이를 넓게 파고 거기에 왕모래를 넣은 후 물을 붓고 다졌다. 다진 구덩이마다 물이 넘쳐 나도록 부은 후 이튿날 확인해보니 역시 단단하였다. 원래의 지반 자체가 돌자갈이 많은 지형이어서 이렇게 하여도 충분하다고 판단되었다. 주춧돌 입사로 기초한 자리에 주춧돌을 놓기 시작한다. 주추는 나무 주추와 돌주추로 나눠지는데 오늘날은 대부분 돌주추를 사용한다. 민들레울 본관의 기둥은 52개이며 주춧돌 역시 같은 숫자이다. 주추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어야만 제구실을 한다 할 수 있다. 이 집은 연립주초가 아닌 돌립주초 방식으로 했다. 따라서 지반의 침하에 더욱 신경을 써서 주추를 놓았다. 주춧돌의 형태는 18세기 이후에 널리 사용된 사다리꼴이다. 윗쪽이 약간 좁고 밑둥이 약간 넓은 모양을 지닌 이 주추는 운두가 보통 1자 정도된다. 기둥 주춧돌 위에 세우는 나무를 기둥이라 일컫는다. 우리는 흔히 일의 중심이나 중요한 사람을 가리켜 기둥감이라고 한다. 그만큼 기둥은 한옥의 공간구성에 있어서 기본이 된다. 일반적으로 기둥의 형태는 생김새에 따라 둥글게 다듬은 둥구리 기둥(圓柱)과 네모진 모기둥(角柱)으로 나뉘어 진다. 또 기둥은 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구성물이어서 집을 지을 때 입주상량하면 집이 이미 이룩된 것이나 마찬가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민들레울을 떠 받치고 있는 52개의 기둥은 모기둥으로 5치가 조금 넘는 두께이다. 집을 옮겨다 세웠으므로 기둥 밑둥이 약간 썩은 부분도 있고 이곳저곳 필요에 따라 파 놓은 끌구멍 자국도 나 있어 빈약해 보이지만 기둥 자체는 요즘 수입하는 미송류의 나무보다 훨씬 단단하다. 민들레울에 쓰여진 목재는 흔히 춘향목이라고 일컫는 금강송이다. 춘향목은 여타 지역의 소나무보다 재질이 단단하고 곧게 뻗었는데 옹이가 적고 가지가 위를 향해 뻗는 특징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나는 한옥의 목재중 으뜸으로 치고 있다. 기둥을 주춧돌 위에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다듬은 기둥을 주추위에 반듯하게 세우고 수직선을 축정한다. 이를 ‘다림본다’고 한다. 수직을 보아 기둥이 짓립하였으면 기둥뿌리 밑둥과 주춧돌이 밀착하도록 그랭이 한다. 그랭이는 매우 정밀한 작업이어서 도목수가 맡아서 한다. 그랭이라는 기법은 요즘 유행하는 서구식 통나무집을 지을 때 사용하는 스크라이빙이라는 방법과 유사하다. 그랭이질한 기둥 절단이 정확하면 기둥과 주추가 정교하게 밀착되어 습기도 스며들지 못하고 벌레 역시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다.田 글·정순오 (민들레울 대표 031-544-0082)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규모 설정에서 기둥을 세우기까지
-
-
종가의 꿈을 실현한다
- 종가의 꿈을 실현한다 -------------------------------------------------------------------------------- 사람이 태어나 결혼을 하고 일가를 형성하면 자기 혈육에 대한 애착은 더욱 커진다. 조상을 모시고 대대손손 자손들이 번성하여 장손의 집에 모여드는 종가집에 대한 소망...... 그것은 우리 어르신들에게는 인생의 마지막 소망일지 모른다. 모든 주문주택이 그러하듯 건축주의 요구와 비용까지를 타산하여 설계 시공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계약에 따른 시공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여주 가남면 L씨댁을 짓는데는 다른 어떤 집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 어려움을 뚫고 7개월여에 걸쳐 하나의 집을 완공했다. 한 어르신이 만들고자 했던 종가집(?)에 대한 열망에서 우리 선조들의 풍수사상과 삶의 방식을 엿보고자 한다. 그리고 현대 흙건축이 풀어야 할 해법도 함께 찾아보고자 한다. -------------------------------------------------------------------------------- ■ 연재순서 1. 사람과 집, 그리고 흙건축 2. 흙집의 현대화 실험 3. 노년의 삶을 담는 그릇 4. 종가의 꿈을 실현한다 5. 전통과 현대의 통일을 이룬다 6. 흙집의 현대화와 대중화 실현을 위한 제안 까다로운 선택과 주문 용인시 남사면 박선생님댁 지붕공사가 한참 진행중일 때 까다로운 주문의 흙집 신축 희망자를 만났다. 이미 산림형질변경 허가를 득했고, 건축설계 또한 확정된 상태였다. 개인적으론 고향 친구가 되는 그의 아버님이 큰아들에게 만들어 주는 주택이었다. 남은 여생을 두 어르신이 살다가 큰아들이 물려받고, 또 손자가 대물림하여 모름지기 종가집을 형성한다는 큰 꿈이 담긴 집이었다. 설계안은 철근 콘크리크조 방식이었으나 만남을 거듭하며 목구조 흙벽돌집으로 구조 변경이 이루어졌다. 건축주는 원래 전통 한옥 방식의 흙집을 생각하였으나 시공사를 찾기가 여의치 않았고, 전통 한옥 시공은 평당 건축비가 팔백만원∼천만원 하는 터라 엄두를 못 냈다고 한다. 결국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설계를 확정하고 시공사를 찾던 중에 인연이 닿았던 것이다. 솟대전원마을과 박선생님댁 시공 과정을 보며, 흙집 신축을 결정하였다. 하지만 주문 내용은 까다로웠다. 첫째, 혈(穴)을 보호하는 기초방식을 찾아줄 것, 둘째, 목자재가(기둥,보)가 트고 휘는 것을 방지해 줄 것, 셋째, 거실 천장은 대들보 방식의 경사천장으로 할 것 등 ‘현대 주택 설계에 기초한 반듯한 흙집’을 만들라는 것이었다. 시공사로서는 많은 부담을 안고 출발하였지만 풍수를 신봉하는 선대 어르신들의 문화를 수용하여 그 바램을 현실적으로 가능케 만들고, 나아가 현대적 흙건축물로서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 혈(穴)을 보호하라 ! 여주 가남면에 소재 한 집터는 건축주 어르신이 지관을 통해 구입한 임야였다. 산자락 아래로 길게 혈(穴)이 뻗어 있었으며, 그 혈은 집터의 약 50여m 앞쪽 이장한 묘자리까지 이어졌다. 풍수상에서 혈 자리는 종종 만물을 수태하고 길러내는 지모(地母)의 자궁이라고 생각되어왔다. 제 자리에 수태되어야 건강한 생명이 탄생할 수 있듯이 성주(건물의 신)가 태어날 자리로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던 것이다. 집터 안에서 건물의 위치와 방향을 정하는 일을 좌향이라 하는데 좌향이란 국혈을 중심으로 각 방위의 길흉을 살피는 방법이다. 즉, 좌향의 기준이 되는 주 건물의 자리는 집터라는 국면에서 혈의 자리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선뜻 선택키 어려운 북향인 집터에 좌향의 기준점을 혈에 두고 방위를 정한 뒤 혈 중앙에 건축주 어르신이 기거할 안방을 배치했다. 건축주 어르신의 최대 관심은 처음부터 끝까지 혈에 있었다. 혈을 끊지 않고 건축물의 기초를 세우는 것, 그에 기초한 평면배치는 좌로는 거실과 방, 우로는 주방과 화장실 등 물을 쓰는 공간으로 엄격히 구분시켰다. 산등성이에서 아래로 뻗은 혈이 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봉곳한 혈을 건드리지 않고 건축물의 기초를 세운다는 것은 시공사로서는 어이가 없는 일이기도 했다. 건축물의 안정성은 기초에서 만들어지는 바, 자유스러운 터파기가 불가능한 상황은 난감했다. 옛집은 구들과 대청마루로 이루어 졌기 때문에 터다지기와 주추를 놓으면 기초 공사가 완료되었으나 현대식 난방일 경우 콘크리트 기초가 불가피하다. 주추대신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공간을 띄워 바닥 매트를 할 수도 있으나 열효율 문제와 기초의 안정성 면에서는 불안했다. 결국 혈을 가운데 두고 그 높이만큼을 온통 콘크리트 기초로 하기로 확정했다. 하지만 착공 후 혈의 최종 상태를 확인한 건축주는 시공중에 확대 기초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했다. 확대기초로 변경하자니 혈 경사면 앞과 옆을 채워주어야 하는데 일반 흙을 성토하고 기초를 할 수는 없었다. 결국 소운반이라는 열악한 현장 상황에서 100㎥가 넘는 잡석 다짐과 물끊기 바닥 콘크리트 시공 후 옹벽+매트 콘크리트로 기초를 완성했다. 예상 견적의 2배에 달하는 물량투입, 3번에 걸친 공정변경 등으로 인해 시공사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공사내역 변경으로 인한 추가 공사비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멈출 순 없었다. 흙집의 현대화를 표방한 우리의 실험은 풍수에 기초한 선대들의 소망 또한 끌어안아 승화시켜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입주(立柱)에서 상량(上樑)까지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기 시공된 건묵물의 목기둥과 보가 갈라지고 트는 현상을 지켜본 건축주는 이를 방지해 달라는 요구를 하였다. 하지만 서구 목조주택의 2×4, 2×6같이 방부 건조목이 아닌 이상, 더구나 비용문제까지를 고려한다면 무리한 요구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찾은 대안은 기사용하고 있는 뉴송(뉴질랜드 소나무)을 강제건조(찜목)시켜 심하게 갈라지고 트는 것을 방지해 보자는 결론을 얻었다. 건조장에서 약 20여일 건조되어 70∼80%의 수분이 제거된 목자재가 현장에 도착했다. 강제로 수분을 제거한 상태인지라 목재가 수축하면서 일부는 휘었고 일부는 틈이 발생하였다. 이를 우려해 여유있게 자재를 주문한 바, 자재를 고르고 또 일부는 대패로 면을 잡아 교정하면 되는 문제였다. 하지만 건축주는 목자재 전체를 교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일차 가공된 자재는 현장에서 다시 다듬고 세워져 모양이 갖추어 지는 것이다. 기초공사 과정에서도 그랬고, 목자재에 대한 판단의 문제에 있어서도 건축주 어르신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다른 집보다 돈을 더 내어 짓는 집이니 요구할 수 있다’는 태도였다. 그것은 또한 어르신의 인생 역정에서 몇 차례 집을 지어본 경험의 잣대로 건축회사에 갖고 있는 이른바 ‘업자’에 대한 불신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그것은 나아가 기성금을 지급하지 않는 형태로 나타났다. 시공사는 이 공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장마는 다가오고 반입된 목자재는 천막을 쳐 놓아 비를 피했지만 곰팡이가 퍼져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론을 지어야 했다. 자재를 반출하고 공사를 중단하려는 마지막 상황에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일부 자제는 교체하고 기둥과 보의 목재각을 잡아준다는 조건으로 공사를 재개했다. 그렇게 20여일이 지나가 버린 것이다. 문제는 한판 시끄러운 가운데 일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목수들이 지친 것이다. 또한 건축주의 요구대로 공사를 진행하려면 목수 인건비를 바닥평수 기준 평당 40만원 이상을 주어야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마음이 떠나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안타까웠다. 인건비가 문제가 아니라 인부들의 마음이 떠나면 훌륭한 주택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건축의 상식이다. 그 파란을 겪으며 시공사는 그래도 나아갔다. 콘크리트 기초 위에 간이 주춧돌 시공이 이루어졌다. 옛 건축은 기둥이 주추 위에 세워지는 것으로서 주추와의 긴밀한 결합이 구조적 안정성의 요체였다. 콘크리트 기초가 기반이지만 옛 맛과 기둥을 보호하기 위하여 간이 주추 방식으로 시공토록 했다. 그리고 기둥이 세워졌다. 옛 집에선 기둥세우는 작업을 입주(立柱)라 했다. 입주는 단순히 기둥을 세우는 작업만이 아니라 기둥의 머리에서 도리와 보를 결합시켜 건물의 뼈대를 형성하는 작업이다. 본 건물의 사각기둥과 도리 보가 걸리고 건물의 앞쪽 툇마루 전면엔 원형 기둥을 세워 본채와 일체형을 이루도록 했다. 깔끔한 마감을 원하는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하여 서까래와 부연으로 된 이중 처마에 루바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지붕의 경사도는 45도를 유지했고, 팔작지붕으로 구성했다. 지붕 전체는 트러스 공법으로 처리했으나 거실 부분은 가천장을 만들어 대들보와 마룻대(종도리)를 얹어 루바마감의 경사천장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도 건축주 어르신은 마음을 놓지 않고 목수들의 옆에서 하루 일과를 마쳤다. 세우는 나무는 가지 쪽이 위로 향하도록 하고, 누이는 나무는 가지 쪽이 안으로 향하도록 했다. 이는 선조의 위로의 지향성과 안으로의 지향성을 담아냈던 문화였다. 이렇게 골조 공사의 지난한 2개월이 지난 후 마룻대가 올라가는 상량일을 맞았다. 어르신은 이 날에야 조급한 마음을 풀어놓았다. 이 과정에 오기까지 또 하나의 사건이 있었는데 안 어르신이 쓰러지신 것이었다. 하루종일 추적거리는 비가 내리는 날 이장한 묘터의 혼을 달래는 굿판이 벌어졌다. 그 혼백의 달램 때문이었던가...... 자손대대의 번성을 원하는 건축주 어르신의 열망이 간절해서인가...... 집의 틀은 그 골격을 갖추어 갔다. 지붕 처마의 네 귀를 들어 올려 한옥의 수려함을 살려내고 양반집 가옥에서나 있을 법한 널찍한 툇마루의 원형기둥이 집 전체의 안정성과 조화를 높여냈다. 기와공사가 마무리되고 별채까지 모습을 드러내자 건축주 어르신의 얼굴은 더욱 밝아졌다. 아들을 앞장세워 다그치던 어르신은 “네 말을 들어 이렇게 지은 것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말씀을 남겼다. 모든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진대 대대손손 물려줄 인생의 마지막 집이라는 데서 나타나는 조급함이 우리를 너무도 힘들게 하고 허탈하게 했던 것이다. 아마 여느 시공업체 같았다면 더 이상의 공사 진행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업적으로 본다면 명확히 거절했어야 했던 시공 과정이었다. 하지만 장인은 결과로서 말한다. 난관이 있다고 도중에 중단하는 일은 우리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진실은 통할 것이다. 현대 흙집의 창호는 어떤 것일까? 나머지 시공 과정은 다른 주문주택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과정은 생략하고자 한다. 핵심적으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현대 흙집의 실현 과정에서 나타나는 창호 시공 문제이다. 옛집은 샛기둥과 상방을 이용하여 문을 내고 중방 위에 창문을 작게 만들었다. 창호지 하나로 겨울 바람을 이겨내야 했던 이유였다. 하지만 전망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생활과 집의 규모가 커짐으로서 발생하는 부조화를 극복하기 위해선 현대주택의 시원스런 창이 필수이다. 보다 현대주택의 맛을 내기 위하여 일반 주택의 창문을 내듯 동일한 규격의 창을 흙벽에 냈다. 고정창이 아니라 2짝, 4짝 미닫이 창, 분합창을 과감히 시도하였다. 하지만 기 시공된 건축물을 보며 보완 장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짐과 왜소함이 완벽하게 극복되지 못했다. 그러한 이유로 이 집을 지으며 단열의 우수성과 견고함 때문에 서구 목조주택에서 널리 이용하는 시스템 창호도 검토하였다. 하지만 서구식 창호방식과 한옥식 창호 방식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색상에 있어서도 대중적인 시스템 창호가 흰색밖에 없기 때문에 흙벽과 부조화를 이루었다. 결국 외창은 우드샷시, 내창은 창살목창이라는 이중창 형태의 틀을 유지하고 보완책으로서 2치×6치의 가창틀을 세웠다. 선조들의 창호방식을 응용하여 상방 역할을 하는 보에 가창틀을 찍어 달아 두께감과 처짐 방지를 동시에 해결코자 했던 것이다. 이 작업은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창호의 수직·수평이 정확해야 했고, 흙벽돌의 줄눈 선까지 고려되어야 했다. 발생하는 문제는 가창틀과 우드샷시·목창의 결합부위가 가창틀의 수축으로 인한 틈의 발생이 우려된다는 점이었다. 하나를 해결코자 하면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하는 실험의 연속이다. 분명 진보한 창호 방식을 만들어 냈으나 이를 보완할 또 다른 숙제로 돌아왔다. 흙벽의 단열은 그 어떤 소재보다 우수한데 겨울의 찬바람이 창문의 틈을 타고 황소바람으로 들어오는 현상....... 우리는 이것을 인정한다. 흙벽과 완벽한 창호의 결합, 이는 현대 흙건축이 풀어야 할 과제이며 우리는 여기에 대한 해답을 찾을 것이다. 단열의 문제, 기능성과 멋을 동시에 해결하는 독창적인 방식의 시공 기술력은 현대 흙건축의 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리리라 확신한다. 종가는 자손들이 채워 넣는 빈 그릇이어야 한다. 집은 건축주와 시공사가 함께 만든다. 건축회사가 지어서 일반 분양하는 주택 역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다른 의미의 건축주(피분양자)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인 우리 사회에 있어 건축주와 시공사가 만드는 잣대-기준은 바로 돈이다. 평당 얼마짜리냐로 결론나는 우리의 건축문화에 있어 기본적인 대립구도가 형성된다. 건축주는 작은 돈으로 더 좋은 것을 원하고, 시공사는 더 많은 이윤을 목표로 일한다. 이것은 법칙이다. 하지만 하나의 집이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만이 아니다. 장사꾼의 집과 장인의 손때묻은 집은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 우리 사회에 팽배하고 있는 건축주와 시공사의 불신과 반목을 극복하고, 건축주와 시공사 모두가 함께 웃는 신명나는 집짓기란 불가능한 것일까? 일생 집을 세 번이나 직영으로 지어 보셨다는 어르신은 건축업자에 대한 불신과 경계가 팽배했다. 때문에 자신의 경험상 잣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 했다. 더욱이 기성금을 담보로 건축 업체를 좌지우지하려는 건축주들의 일반적인 경향까지 가세했다. 결국 “현대 흙건축의 발전”이란 자존심 하나를 걸고 7개월의 장정길을 마친 시공사에겐 상처뿐인 영광만이 남았다. 그 과정에서 수없이 되물음 해본다. ‘집을 지어주고 이윤을 남긴다는 사업적 측면’과 ‘삶의 그릇을 만들어 가는 장인으로서의 측면’이 대립할 때 과연 어찌해야 하는 것일까? 집도, 인간도 빈 그릇으로 남아 채우고 또 채우는 삶의 경륜을 쌓아가야 하지 않을까? 자손들이 채워 넣는 빈 그릇으로서의 종가집을 꿈꾼다.田 글 이동일(행인흙건축 대표 031-335-8133)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종가의 꿈을 실현한다
-
-
‘리츠’ 시행령·시행규칙 입법예고
- 법률 정보 ‘리츠’ 시행령·시행규칙 입법예고 설립 제한 풀고, 출자 참여는 적극 유도 -------------------------------------------------------------------------------- 건교부에서는 부동산투자회사법(리츠, REITs)이 지난 3월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행령·시행규칙(안)을 마련, 지난달 7일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번 안은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 및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되면 금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국회 입법심의과정에서 현물출자와 외부차입, 공기업 참여 등이 대폭 제한되자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리츠 설립제한을 최대한 풀고 출자자들의 참여를 대폭 유도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을 마련했다. 따라서 리츠에 대한 출자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일반 기업체와 투자자 이외에 연기금과 각종 공제회, 공제조합. 공기 업 등의 부동산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투자안전장치가 강화돼 리츠회사의 30% 일반공모와 상장주식의 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입법예고 된 리츠의 시행령·시행규칙(안)의 주요내용 및 향후 추진방향을 담은 건교부 자료를 정리해 실었다. -------------------------------------------------------------------------------- 발기인의 주식인수 규모 < 법률 : 30%이내 ⇒ 시행령 : 10%이상 인수 > 부동산투자회사의 발기인은 적어도 3인 이상이 있어야 하는데 시행령에서는 이들 발기인들이 설립시 자본금의 100분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의무적으로 인수하도록 하여 발기인은 최소 50억원을 마련하고 그 나머지는 주식공모를 통하여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시장내에서 자체의 공신력을 확보한 발기인들만이 주식을 일반공모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서 사회적 신용이 있고 재정능력이 있는 기관투자자가 발기인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1인당 주식소유한도에 대한 예외 < 법률 : 기금 등 ⇒ 시행령 : 공공기금, 공제회, 현물출자자, 주식공모후 잔액을 인수한 발기인 이나간사회사 > 기금관리기금법에 의한 공공기금, 군인공제회법에 의한 군인공제회, 대한교원공제회법에 의한 대한교원공제회,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건설공제조합 및 전문건설공제조합,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한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의 경우에는 1인당 주식소유한도 (10%)의 예외를 인정하여 이들 연금기금이 안정적인 배당이익을 목적으로 부동산투자회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현물출자자, 주식공모를 모집·주선한 후 잔액을 발기인이나 간사회사가 인수하는 경우에도 2년 동안 1인당 주식소유한도를 초과하여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였다. 현물출자 부동산의 평가 < 법률 : 평가방법을 위임 ⇒ 시행령 : 수익방식에 의하여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 회사설립 후 허용되는 현물출자의 경우 현물출자 부동산은 수익방식에 의하여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다만 토지, 주거용 부동산 등의 경우에는 비교방식을 적용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신축건축물, 건축중인 건축물, 병원 등 특수목적용 부동산은 원가방식에 의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산운용전문인력의 확보 < 법률 :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확보 ⇒ 시행령 : 3인 이상 확보 > 부동산투자회사는 자산을 운용함에 있어 전문성을 높이고 주주를 보호하기 위하여 부동산 전문인력 등을 3인 이상 확보하도록 의무화하였으나, 그 자산의 투자·운용업무를 부동산투자자문회사에 위탁하는 경우에는 비용절감 등을 위하여 반드시 전문인력을 3인 이상 확보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부동산투자자문회사의 업무 및 등록요건 < 법률 : 자산의 투자·운용에 관한 자문 및 평가등의 업무를 수행하고자 하는 자는 등록 ⇒ 시행령 : 원칙적으로 자본금 10억, 전문인력 3인 이상 확보 > 부동산투자자문회사는 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주주총회·이사회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조사·분석, 정보제공 기타 자산의 투자·운용에 관한 업무를 수탁받아 행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부동산투자자문회사는 자본금 10억, 전문인력 3인 이상을 확보하여 건교 부장관에게 등록하도록 하였다. 다만, 주주총회·이사회의 결의사항을 제외한 자산의 투자·운용업무를 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수탁받는 경우에는 자본금 30억, 전문인력 5인 이상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부동산의 처분 제한 < 법률 : 5년내 ⇒ 시행령 : 2년 > 부동산투자회사는 부동산을 취득한 후 2년 이상 소유하도록 의무화하였으나 개량사업 후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부동산투자회사의 합병·해산 등의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하였다. 아울러 나대지는 반드시 개발사업후 처분하도록 하였으나 관련법규의 제정·변경 등으로 인하여 사업성이 현저히 저하되는 경우나 특정한 개발사업의 공동시행을 위한 경우에는 개발사업 전이라도 처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외부차입 제한 부동산투자회사는 부동산에 대한 간접투자상품으로서 자금차입을 금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자산의 대부분이 유동성이 낮은 부동산에 투자·운용되므로 필요한 경우 운영자금을 일시적으로 차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동산에는 담보채권이 대부분 설정되어 있으므로 부동산 거래시 부채가 있는 부동산을 부채와 함께 취득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국민주택기금 등 각종 공공기금에서 저리의 자금을 융자하여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자산의 보관 부동산투자회사는 자산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횡령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그 소유자산중 부동산은 신탁업법에 의한 신탁회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및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보관하도록 하였으며, 현금과 유가증권은 신탁업법에 의한 신탁회사 또는 신탁업을 겸영하는 금융기관에 보관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자산보관기관은 자산보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위탁받은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하여 자체 기준을 제정하도록 하였다. 향후 추진계획 건설교통부에서는 입법예고 기간(4.7∼4.26)중 제출된 의견을 검토·반영한 최종 시행령안을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공포할 예정이며 6월말까지 업무감독 등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여 7월1일 제도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부동산투자회사 제도가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되는 지분형 부동산간접투자 제도로서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법인세, 지방세 등의 감면이 필수적인만큼 건설교통부에서는 부동산투자회사가 이들 세금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재경부, 행자부 등과 적극 협의중에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리츠’ 시행령·시행규칙 입법예고
-
-
화려한 감각의 상징 ‘페르시아 카페트’
- 화려한 감각의 상징 ‘페르시아 카페트’ -------------------------------------------------------------------------------- 오늘날 페르시아 카페트는 주로 이란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이란에서 페르시아 카페트는가장 유명한 문화수출품으로 그 역사는 BC 5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주 오래된 과거부터 현재까지 페르시아 카페트는 종교와 문화축제 속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 페르시아 카페트는 오랜 세월동안 고대 문명의 예술과 역사, 낭만의 상징이 되어왔다. 현대사회 기계로 사용가능한 기술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손으로 짠 페르시아 카펫은 그 멋과 가치에서 장인의 작품이 갖는 위치를 꾸준히 지켜왔다. 카펫 예술이 갖고 있는 문화적 특징은 그것이 갖는 민족성과 정신적인 삶과의 정서적인 유대감이 있어야 한다. 또 작품이 갖고 있는 내구성과 영속성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페르시아 카페트는 실용적인 요구는 물론, 미적인 감각도 만족시킨다. 다시말해 안전하고 수익성있는 투자로써의 가치 못지 않게, 집안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장식성으로의 장점도 크다는 말이다. 해서 진품 페르시아 카펫을 갖기 원하는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페르시아 카페트은 손으로 짠 다른 어느 나라의 카페트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므로 언제나 타국의 모방대상이 되어왔다. 오늘날 페르시아 카페트는 주로 이란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이란에서 페르시아 카페트는 가장 유명한 문화수출품으로 그 역사는 BC 5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주 오래된 과거부터 현재까지 페르시아 카페트는 종교와 문화축제 속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란에서는 도시 및 시골 마을에까지 카페트 공장들이 산재해 있다. 이는 페르시아 카페트가 중요한 문화적 유물로써 인식되고 때문이다. 따라서 재정과 무역 거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부차원에서 수공예 페르시아 카페트의 계속적인 개발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르시아 카페트는 오로지 이란과 코라산의 서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모만으로 카페트의 매듭을 짜고 있다. 이란 고원지대의 봄에 생산되는 동물의 양모가 특히 귀중한 원료다. 이 양모는 밝고 단색의 색상과 물리학적으로 튼튼한 최고의 품질이 자랑이다. 또 다른 양모들과 달리 색이 바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사용해도 색상의 명암차가 나타나지 않는다. 품질은 또한 실에 사용되는 씨줄과 날줄의 상태에도 해당된다. 그것들은 세 가닥으로 꼬인 줄로서 엄선된 양모와 목화 그리고 비단실에 의해 결정된다. 이런 고집스런 기준으로 페르시아 카페트는 지속적인 탄성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페르시아 카페트의 염색분야는 아주 독특하다. 자연색으로 염색되는데 화학염색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페르시아 카페트의 종류로는 바끄띠아리, 헤리즈, 이스파한, 나인, 쿰카페트 등 디자인과 가격, 짜여지는 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 진다. 먼저 대표적인 빠꾸띠아리 카페트는 일반소비자를 위한 제품에서 수집가를 위한 명품까지 모든 범위의 제품을 두루 가지고 있다. 오래된 골동품이라 불리우는 이 카페트는 찾기가 쉽지 않기에 수집가를 위한 진귀한 수집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유목민카페트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카페트로 아름다운 얇은 금속쟁반으로 그 이름이 더욱 유명하다. 좋은 품질로 유명한 헤리즈 카페트는 전통 페르시아 무늬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스파안 카페트는 페르시안 카페트 중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장식효과와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훌률한 견본품으로 아직 시장에서 찾을 수 없는 드문 골동품으로 높은 투자가치를 갖고 있다. 나인카페트는 비싼 울이나 실크로 만들어 지는데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 화려한 무늬와 색상으로 장식적인 면도 강하며 가격은 고가이다. 쿰카페트는 역시 내구성이 뛰어나며 새로운 무늬와 기법을 이용한 카페트로 ‘신개념’을 도입했다.田 글 진선영 / 사진 이란대사관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화려한 감각의 상징 ‘페르시아 카페트’
-
-
주택·부동산 시장 의 동향과 전망
- 분석과 전망 주택·부동산 시장 의 동향과 전망 -------------------------------------------------------------------------------- 지난 한해 부동산시장에서는 주변환경의 종잡을 수 없는 변화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더러는 적지 않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경제여건이 너무도 급격히 변화한데에도 그 영향이 크지만 우선적으로는 지난해 초 잠깐의 경기회복세에 들떠 정확한 분석을 간과한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시장 자체의 내부적 요인뿐 아니라 거시경제여건의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거시경제 여건을 토대로 지난 한해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다시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예측, 미리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의도에서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 김용순 경기동향분석팀장의 ‘주택시장, 2000년 평가 및 2001년 전망’과 건교부 ‘2000년 토지시장 분석과 올해의 전망’을 정리해 실었다. -------------------------------------------------------------------------------- 주택시장의 평가와 전망 작년 주택시장은 빠른 경기회복과 정부의 주택경기부양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등, 구조조정 지연 등 대내외 경제불안요인이 대두되고 난개발방지를 위한 각종 개발규제가 강화되었으며 구조조정으로 주택업체의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전반적으로 침체양상을 보였다. 올해도 국내경제는 내수위축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인 6% 내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들어 대우차 매각지연, 현대건설의 유동성위기, 2단계 구조조정 본격화, 주가폭락과 신용경색, 국제유가급등 등 국내외 불안요인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경제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향후 경제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된다고 볼 때 올해 주택시장은 작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제성장세 둔화와 거주개념의 확산 등으로 인해 주택수요가 크게 회복되기 힘들고, 주택업체의 자금난 심화와 신규보증여력 약화, 난개발방지를 위한 각종 개발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신규주택공급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 회복세는 제약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신도시개발 가능성, 부동산투자회사제도 시행 등 주택시장 내부적인 변수도 있으나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주택시장은 주택가격의 ‘매매약세·전세강세’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가치에 따른 시장양극화현상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전세가격 상승, 수도권 택지부족, 소형주택공급 부진의 영향으로 전세 등 임대 및 소형주택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격 2000년도 매매가격은 주택재고확충에 따른 소유개념의 약화, 경제불안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 소득불균형에 따른 실수요의 구매력제약, 유동성 중시경향과 정부지원에 따른 신규분양 선호 등으로 인해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전세가격의 경우 소형주택건설 감소에 따른 입주물량 감소, 재건축확산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 경기회복에 의한 신혼·분가수요 증가, 지역간 불균형 성장에 따른 수도권인구집중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신세대가구의 거주개념 확산과 매매가격 안정에 따른 집주인의 보상심리 등으로 인해 99년도에 이어 급등세가 지속되었다. 이러한 ‘매매약세·전세강세’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거시경제여건이 개선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가격과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임대수요자의 자가전환, 소득증가·저금리 및 금융·세제지원 확대 등에 의한 실수요의 구매력 회복, 신규주택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상승기대심리 등으로 인해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작년보다는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주택가격은 전국 평균 1.5%(서울아파트 6∼6.5%) 수준에서 올해에는 2∼3% (서울아파트 5∼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경제불안이 지속되거나 더욱 악화될 경우 주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전세가격은 2000년 전국평균 12∼13%(서울아파트 14∼15%) 수준에서 올해에는 연간 8∼10%(서울 아파트 10% 내외) 수준으로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누적상승(30∼50%)과 월세공급 확대에 따른 높은 전환이율로 인해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주택건설 1999년 8월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온 신규주택건설실적은 작년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었다. 특히 주택건설선행지표인 건설수주·설계도서실적의 경우 2000년 2/4분기 이후 증가폭이 둔화세로 돌아서고 최근 들어 감소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택건설의 위축은 부채비율 규제, 2단계 구조조정 등에 따른 주택업체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데다가, 지방분양시장의 침체국면이 장기화되고 그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수도권분양시장마저 크게 위축되면서 아파트건설이 부진하였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히, 공공부문의 소형분양 및 임대주택건설실적은 소형주택의무건설비율 폐지, 분양권규제 등으로 민간업체의 참여가 저조하여 작년 9월말까지 82,407호로써 당초 목표물량(30만호)대비 27.5%에 불과 하는 등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신규주택건설은 가구증가 등 주택소요가 여전하고 100%에도 못 미치는 주택보급률(서울 등의 경우 더욱 낮음) 등으로 확대 필요성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경제불안으로 인한 구매력 제약과 투자기피로 인해 유효수요의 회복이 제약되고, 주택업체의 자금난 심화와 퇴출, 수도권 가용택지의 절대부족과 개발규제의 강화, 유가급등에 따른 건설원가상승부담 등으로 공급기반이 약화되어 공급확대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공급여건을 감안할 때, 작년 신규주택건설(사업승인기준)물량은 당초 공급목표 50만호에는 미달해 99년도보다 소폭 증가한 43만호 내외에 그쳤으며, 올해에도 공급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바, 작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폭 감소할 우려가 있다. 한편, 전세가격 급등과 소형주택공급 부진의 영향으로 중소형평형 및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증가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바, 중소형 및 임대주택 공급비중은 작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분양 올해 분양시장은 2000년과 비슷한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현대건설문제가 완만히 해결되고 2단계 구조조정이 조기에 마무리된다는 전제하에, 정부가 주택경기부양기조를 유지하면서 판교 등 신도시개발을 확정하게 될 경우 업체의 적극적인 분양전략, 개발규제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 등으로 서울 및 신도시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방도시의 경우 개발가능성이 높고 신규공급감소로 대기수요가 많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침체국면이 지속되는 등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지역도 개발규제강화(용적률 인하, 기반시설 설치비용 등)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사업성택지확보가 어려워지고 분양가 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회복세는 제약될 것이다. 한편, 전세가격 급등과 소형주택공급 부진의 영향으로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아파트 및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올해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제한적이기는 하나 이들 부분에 대한 분양성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토지시장의 평가와 전망 2000년 토지시장 분석 토지가격은 1999년 1/4분기부터 하락추세를 벗어나 7분기 연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0년 3/4분기에는 전기대비 0.23% 소폭 상승하여 전년말에 비해서는 1.14% 상승하였다. 지역적으로는 중소도시(전년말대비 1.35%)와 군지역(1.40%)의 상승폭이 대도시(0.93%)보다 상대적으로 컸고, 용도별로는 개발제한구역의 재조정 및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여 녹지의 지가상승률이 2.24%로 가장 컸으며 준도시지역의 지가도 2.04% 상승했다. 반면, 용적률과 개발규제 강화로 투자매력이 감소한 준농림지역은 3/4분기에 0.29%의 상승률을 보여 99년말에 비해서는 1.55% 상승하였고 상업지역(0.75%)과 주거지역(0.79%)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한편, 토지거래는 2000년 상반기 동안 소규모 토지거래가 활발하여 거래 필지수는 1.3% 증가하였으나 거래 면적은 3.6% 감소했다. 2000년 상반기 중 전국 토지거래는 933,108필지, 1,113.5km2가 거래되어 필지수로는 1997년의 95%수준이고, 면적으로는 97.3%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대전, 경기, 서울에서 거래가 두드러지고 울산, 광주, 부산, 경북에서는 상대적으로 감소했으며,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거래가 증가하였고 비도시지역은 건축규제강화로 인해 거래규모가 큰 농지와 준농림지역의 거래가 줄었다. 그리고, 작년 7월부터는 수도권 준농림지 규제강화로 토지거래 필지수가 99년동월비 20%이상 감소하기 시작했다. 2001년 토지시장 전망 토지시장은 올해에도 수급불일치에 따른 가격상승은 없고 2000년 상반기의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여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규모 주택공급이 부족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며 오피스빌딩 신규공급 규모도 2002년까지 충분히 확보됨으로써 신규 토지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며, 또 준농림지역 폐지로 토지거래가 급감하고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으로 자체 개발사업도 감소하여 토지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준농림지역 중에서 도시지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 그린벨트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는 녹지지역 그리고 접경지역은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 가격상승이 예견된다. 한편, 판교 신도시 건설을 놓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는 실시되더라도 기존 신도시와 같이 고밀주거용으로 건설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기존의 지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어서 가격상승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되면 사업성이 유망한 상업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이 우선 진행될 가능성이 크므로 상업용 토지의 거래와 가격 상승은 어느 정도 예상된다. 다만, 시장의 여건상 2003년 이후에 입주할 수 있는 건물이 투자 유망한 대상으로 판단된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주택·부동산 시장 의 동향과 전망
-
-
건축미의 뿌리, 목조건축
- 목조건축 세미나 건축미의 뿌리, 목조건축 -------------------------------------------------------------------------------- 나무로 세워진 공간은 한국의 전통적 공간이다. 나무. 다시 말해서 한국의 건축역사는 오로지 목조구조로만 건축된 독특하고 고유한 한국전통양식으로 이어오다 19세기에 이르러 서구문물이 밀려들면서 조적구조인 석조, 벽돌조로 건축되면서 지금에 이르러서는 목구조건물은 멸종되어졌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 유산으로 보존된 것이 잔존되어 있을 뿐이다.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나무로 엮어진 공간에서 나무의 촉감을 느끼면서 살아온 민족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나무의 촉감을 사랑하는 국민성이 있다. 그리고 나무로 엮어진 구조를 아름답게 느끼며 나무기둥과 지붕이 견고하게 결합된 이음구조를 마치 생물체의 골격을 연상케 하도록 아름답고 정교하게 축조하는 기술은 한국전통건축미의 핵심이기도 하다. 또한 국토의 70%가 산과 나무로 조성된 수려한 자연환경과 아름답게 순화되도록 발전되어온 공간은 내부공간과 외부자연경관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개폐를 자유롭게 하는 구조이며, 자연경관과 맥을 이어가며 발달한 지붕조형은 모두 나무로 만들어진 구조이다. 이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한국의 고유음식과 한국의 고유한 가락에 본능적으로 희로애락을 감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무, 목구조 건축은 한국전통공간의 모체이다. -------------------------------------------------------------------------------- 한국건축의 아름다움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동을 받으면 ‘멋’있다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한국전통건축의 ‘멋’은 목조로 건축된 조형과 공간에서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건축의 아름다움은 하중을 떠받치는 지지점이 긴장감 있게 안정감을 느낄 때이다’라고 했다. 한국전통건축의 목구조는 부재가 서로 이어지는 절점에서 기교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기둥과 보가 만나는 공포, 두공의 목공술은 마치 현대 첨단산업의 기술상품과 같은 개념이다. 뿐만 아니라 섯가래의 배열과 지붕의 형태는 한국고유의 산수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는 나무기둥 사이로 개방된 벽으로 자연채광과 외부자연경관의 조망은 동양건축만의 건축미이다. 인체와 접촉되는 목재는 마루바닥이며 대청마루의 나무표면 촉감과 나무 무늬결로 인지되는 생활경험은 나무질감을 친근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나무판자로 벽체를 폐쇄하며 나무질감에 친숙함을 이어온 서구건축에 반해 한국목조건축은 나무기둥과 지붕을 지지하는 보가 결합하는 이음의 구성을 보며 시각적 ‘멋’을 느끼며 굵은 기둥과 보의 탄력있는 나무 섬유질 무늬의 역동감을 느끼는 표면문양을 연관지어 보게된다. 이는 한국건축의 ‘멋’을 공감하는 한국인의 잠재적 특성이다. 기둥을 세우는 것은 일정한 간격을 반복하는 거리에 세우게 된다. 그리고 기둥의 높이를 일정하게 하여 보를 얹게 되어 공간의 구성을 이루고 높이와 넓이를 보여준다. 이렇게 일정간격을 유지하는 형태는 서로 비례를 이용하게 된다. 여기에 여러 개의 기둥이 나열되는 모습에서 아름다운 ‘멋’을 느끼게 된다. 점진법(climax gradation)이라든가 황금비 등으로 목구조는 음악의 리듬처럼 시각적 비례로 아름다움을 표출한다. 서양의 목조건축 한국의 전통건축은 목구조로 이어온 가구식 건축조형공간인데 반해 서양건축은 돌과 벽돌로 쌓아 올린 조적조 건축양식이다. 따라서 벽체로 폐쇄된 공간이 되며 고의적으로 벽체에 구멍을 뚫어서 창과 문을 만들어야 한다. 서양의 목구조 역시 목재로 벽체를 폐쇄하는 형식으로 발전되어진 것이다. 동양은 농경사회로 정착되어진 곳에서 오래 지속되는 역사로 만들어진 건축양식이므로 내외공간이 관류되는 목구조가 발달된 데 반해서 서양은 수렵생활에서 목축 낙농생활로 인해서 건축구조양식도 약탈분쟁을 방어하는 보호적 견고한 구조로 발달하면서 벽구조는 폐쇄적 개념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이어온 서양건축의 전통양식으로 현대화 된 목조주택은 양산화를 위해 꾸준히 연구 개발하여 2×4의 기본단위의 목재를 손쉽게 조립 축조 할 수 있도록 하여 저렴한 건축공사비와 전통적으로 부드러운 촉감의 목재로 이루어진 공간과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택보급이 활발하게 발전되고 있으며, 바로 이 물결이 한국에도 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므로 4천년의 한국전통목조건축은 멸종되어지고 살아진 뒤에 서양식 목조건축의 기술과 목재를 수입하게 된 것은 마치 한국음식의 주식인 쌀밥과 김치가 살아지고 빵과 고기로 만든 햄버거로 뒤바뀌는 거와 같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우리는 잊혀진 목구조 기술을 다시 배우고 익혀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로 다시 이어지면서 현대와 미래건축문화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한국 목조건축의 재현과 미래 해방과 6.25 동란의 격동과 혼란의 사회적 시련을 겪으면서 건축법규도 방화구조, 내화구조의 조례를 강력하게 시행하면서 목조건축은 이 땅에서 발을 붙일 수 없게 되었다. 더구나 겨울난방을 산의 나무를 베어서 땔감으로 사용하는 온돌 아궁이 구조로 인하여 전 국토는 헐벗게 되어 건축용 목재는 고갈되어져서 더욱더 목조건축은 완전히 살아지게 된 것이다. 나는 대학의 건축학도시절 거의 벽돌쌓기와 콘크리트 철골에 관해서 교육을 받았다. 그렇지만 대학생 때 미군부대에서 버려진 합판 목재의 폐자재로 설계작업서재를 마당구석에 별채를 직접 만들었는데 이것이 나의 건축설계작품 1호이며 목조건축이었다. 군 제대하여 재한 미국 설계사무소 트랜스아시아에서 미국 목조건축설계를 경험하면서 그래픽 스탠다드의 목조상세를 깊이 터득하였으나 한국에는 적용하는 기회가 없었다.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 목조 한옥에서 자라서 한국전통건축의 모양과 구조를 본능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셈이다. 순수 한국전통건축을 설계했던 것은 강릉 오죽헌의 박물관, 인천시청의 공관이며, 현대건축으로는 한양골프장의 클럽하우스를 목조산장 형식으로 설계하였다. 그러나 철거되어 콘크리트 구조로 개축되어 현존되었다. 한국은행 본점은 철골, 석조 건물이지만 한국전통건축의 목구조의 기본개념을 추상하였으며, 최근의 포스코 센타와 코오롱 본사도 철골, 파이프 구조를 마치 목재로 추상화하여 가구식 구조 기본개념을 설계했으며 특히, 파이프재료가 서로 이어지는 결합부분을 노출시켜 이를 역동감있는 ‘멋’으로 감지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이제까지 건축설계를 하면서 언제나 전통적 목구조의 기본으로부터 일어나는 이미지로 설계를 전개하였다고 회상된다. 그래서 앞으로 전개될 미래건축 또한 목구조 기본개념에서 이어지는 건축조형과 공간을 첨단 과학기술의 영향으로 발전되어 더욱 황홀하고 감동적 ‘멋’을 느끼며 친근한 촉감의 건축이 출현될 것이다. 세계 건축의 추세가 목조건축의 재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본은 지진에 적응하는 전통적 목조건축을 서양목조건축의 첨단기술과 접목시키는 연구개발이 활발하며 유럽의 불란서는 목재로 자유로운 조형과 공간을 창출하며 독일은 목조술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테일의 목조건축이 뛰어나며 미국은 합리성을 추구한 건축이 발전되고 있으며 주택건설의 90%는 목구조이며 기본목재는 2×4이다. 세계 건축계의 발전과 병행하여 목구조 건축은 목재로 엮어진 돔구조의 대형 공간이 설계되며, 목재 부재가 철골부재로 대체되면서 동양전통건축으로서 고층건물인탑파 건축개념이 초고층 건축으로 더욱 발전될 것이다. 이를 한국 고유한 환경과 문화를 바탕으로 창출된 미래건축을 연구, 개발하는 것이 가장 흥미를 느끼며 옛 조상이 4천년동안 이룩한 한국전통건축의 맥을 미래 첨단건축으로 다시 이어나가는 것이다.田 글 원정수(인하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건축미의 뿌리, 목조건축
-
-
마찰열 이용한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
- 자재&업체 / (주)동산 마찰열 이용한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 --------------------------------------------------------------------------------(주)동산이 개발한 목재 건조기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임펠러로 유체를 단열 압축시켜 1차 가온 시킨 뒤, 다시 안내판(마찰벽)에 부딪쳐 발생하는 마찰열로 2차 가온 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무열원 저온 열풍으로 목재를 건조시키기 때문에 재질의 변화(갈라짐, 뒤틀림)가 없으며 건조 시간과 비용이 줄어드는 한편, 저함수율(5%정도) 건조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가 산학협동으로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동산(대표 강대철)은 최근 연암공업대학과 산학협동으로 단열압축열과 마찰열을 이용한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목재 건조기는 직접적인 열원 없이 모터의 동력으로 임펠러를 고속 회전, 유체를 단열 압축시켜 1차 가온 시킨 뒤, 다시 안내판(마찰벽)에 부딪쳐 발생하는 마찰열로 2차 가온 되도록 설계된 시스템. 무열원 저온 열풍으로 목재를 건조시키기 때문에 재질의 변화(갈라짐, 뒤틀림) 없으며 건조 시간과 비용이 줄어드는 한편, 저함수율(5%정도) 건조도 가능하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제품은 소형(건조실 면적 4.08평), 중형(7.26평), 대형(10.89평)으로 구분되며 가격은 소형이 1천8백만원, 중형이 2천7백만원, 대형이 3천6백만원. 소비동력은 중형 기준 약 15Kw정도(7.5Kw/대)로 제재소 등에서 사용할 때 별도의 전기 증설이 필요치 않다. 이 목재 건조기는 지난 98년 특허등록된 '공기가열송풍기'를 제품화 한 것으로 지난해 개발이 완료되어 현재 경남 진주 보림루바 등에 설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회사 강대철 대표는 "목재를 제재하여 건조 시킨 후 판매하면 약 30%의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고, 이를 직접 제품화 한다면 기존 시스템에 비해 두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업체 (주)동산은 현재 연암공업대학 진주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2년간의 연구와 상용화 작업을 거쳐 지난해말 제품화에 성공했다. ■(주)동산 055-745-6336글 류재청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의 주요 사양■ 모터: 전력 380v, 4극 7.5㎾(10HP)■ 몸체: 철판 2.5T■ 내부 단열재: 우레탄 발포■ 드라이브 플레이트(Drive Plate): 철판 2.5T(모터 지지대 부착)■ 인렛 플레이트(In let Plate): 철판 2.5T(우레탄 발포)■ 임펠러(Impeller): 외경626mm, 내경480mm■ 블레이드 모형: 반원형■ 유체 안내판 부착(20∼25)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마찰열 이용한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
-
-
흙집의 현대화 실험
- 흙집 이야기 흙집의 현대화 실험 -------------------------------------------------------------------------------- 흙집은 전통적인 우리의 건축 양식이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시골에선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흙집을 시공하려고 보니 너무 낯설었다. 단순히 과거의 건축물에 대한 재현이 아니라 현대 건축의 눈으로 재구성해 보자니 어렵게만 느껴졌다. 산업화 사회와 아파트 문화를 거쳐 온 현대인들의 눈으로 흙집을 보자면 집의 평면이 단조롭고, 집 모양이 초라하며, 물에 약해 흙벽이 주저 앉기도 하는 폐기된 건축양식쯤으로 보였다. 하지만 흙집의 건강성, 아스라한 고향의 향수는 흙집을 현대 건축물로 계승·발전시키고자 하는 원동력으로 되살아 났다. 이번호에선 솟대전원마을의 시공 과정을 중심으로 흙집의 현대화 실험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 터잡기 집터는 사람이 보기에 ‘편안한 터’가 좋은터이다. 북쪽으로 산이 있어 겨울을 막아주고, 동쪽과 남쪽이 트여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다. 시골 동네의 한가운데로 들어가기는 부담스럽고 동네와 너무 외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흙집은 모름지기 농지와 어우러져 자연속에 묻혀야 한다. 높은 산을 까뭉개고 앉은 고압스런 모습이 아니라 야트막한 산자락에 둘러싸인 아늑한 정경이길 바랬다.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도두람산 인근의 지목은 답(논)이고 현황은 전(밭)인 7백50평의 부지에 전용 1백85평씩 4개의 집터로 전용허가를 받았다. 밑그림, 건축 설계 건축 설계는 설계사무소에 맡기지 않았다. 옛 한옥이 갖는 ㅡ,ㄱ,ㄷ,ㅁ집 형태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인들이 익숙한 아파트형 평면배치를 기본으로 건물의 향과 창호배치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전원의 단독주택은 외부와의 연결이 중요하다. 출입구와 현관문, 툇마루와 텃밭, 별채(사랑방)와 정자 등 자연과의 어울림에 많은 관심이 두어졌다. 그 과정에서 4개의 모델을 확정했다. 동쪽문에 남향집·정자가 있는 들국화동, 본채와 별채가 툇마루로 연결되는 개나리동, 다락과 독립된 별채가 있는 진달래동, 정원 넓은 복층집 형태의 민들레동으로 특성화시켜 모델화 작업에 들어갔다. 건축 기초 부지의 경계 뒷편에 휴경지인 농지(자연 습지)가 있었고, 그 뒤 산자락 아래로 웅덩이가 있어 건수의 흐름을 차단해 주어야 했다. 경계 지점에 약 1m 50cm정도를 파내고 2m 높이의 옹벽을 세웠다. 옹벽 뒤를 잡석으로 채우고 유공관을 묻어서 건수를 4동의 연못으로 흐르게 했다. 진입도로 보다 부지가 낮아 약 50∼80cm 높이로 성토를 하였다. 생땅이었다면 건축물의 기초는 줄기초방식을 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건수가 많은 암반층에다 성토한 땅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확대기초(줄기초 옹벽 아래 위를 메트 콘크리트로 쳐서 하나의 덩어리로 기초를 만드는 방식)를 하였다. 비용 상승이 많아 많은 고민 끝에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또한 일상적인 비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지표면에서 약 80cm 정도(기초 콘크리트 60cm+시멘벽돌20cm)를 높이고 노출면은 인조석으로 마감짓도록 했다. 뼈대(골조) 세우기 뼈대(골조) 문제는 흙집 신축에 있어 핵심적인 문제이다. 옛 흙집들이 폭이 좁은 ㅡ, ㄱ,ㄷ,ㅁ형 집을 지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골조’가 약하기 때문이었다. 주변 소나무를 벌목하여 다듬은 목재가 구조재로 쓰였으며 이를 기둥 삼아 심벽방식의 흙벽을 만들었던 것이다. 또한 흙벽돌을 찍어 벽체를 세운 집들은 그나마 목기둥 조차 없어 시간이 지나면 주저 앉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극복하기 위하여 8치(약 25cm) 사각 목재를 구조재로 선택했다. 재질은 휨과 트는 것이 비교적 적은 소나무를 사용하였으며, 자재의 규격화가 용이한 사각 목재를 기본으로 하였다. 설계상 코너, 칸막이 위치에 기둥을 세웠으며 그 높이는 9자(2m 70cm)로 하였다. 기둥과 기둥의 연결은 암·수 홈을 판 보로 짜 맞추고 대못으로 고정했다. 지붕·처마 만들기 단아한 한옥형 지붕을 만들것인가? 아니면 미려한 서구형 목조주택 지붕선을 만들것인가? 고민에 빠졌다. 그 답은 ‘흙건축의 현대화’란 명제에서 찾았다. 흙집하면 으레 떠 올리는 기와집 또는 초가집이라는 등식을 깨고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목조주택의 지붕선을 응용했다. 즉 트러스 방식의 서구형 공법을 응용했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몸체와 지붕의 부조화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는 징검다리가 필요했다. 보 위의 지붕 마감선과 처마를 원형 서까래 노출로 시공함으로써 연결점을 찾았다. 일상적인 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처마의 길이를 벽체 중앙에서 1m 길이로 뽑았으며, 서까래 위 처마 마감재는 대나무를 사용하였다. 대나무의 멋과 통풍효과를 고려한 배려였다. 단열재는 처마쪽에는 넣지 않고 본 건축물 지붕 OSB합판 아래쪽에 80mm 스치로폼을 상을 걸어 고정했다. 지붕 공사는 일반 아스팔트 싱글공사와 동일하게 방수쉬트를 깐 후 너와형 이중싱글로 마감했다. 하지만 공사를 완료한 후 가장 많은 문제제기를 받은 것이 지붕의 두께감이었다. 몸체는 육중한데 지붕은 날아갈 듯 하다는 것이다. 한복입고 기름바른 꼴이라는 지적은 가슴을 아프게 했다. 결국 방부판재로 띠장을 돌려 보완하는 것으로 두께감을 살렸다. 흙벽 만들기, 그리고 내장공사 기초 콘크리트 위에 외벽과 칸막이 벽 하단부에는 약 20cm의 시멘벽돌 쌓기를 하였다. 이는 바닥 단열재+난방배관+황토미장 높이로서 하단부의 흙벽을 보호하는 조치였다. 골조의 사각목재가 그러하듯 자재의 규격화와 시공의 용이함을 위하여 벽체는 흙벽돌 쌓기를 하였다. 흙집이 외관이 투박하여 외면 당하는 것을 극복하고자 문양이 들어간 미려한 흙벽돌을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납품받았다. 기본 원칙은 흙벽돌의 순도를 지키는 것이다. 시멘트나 회를 섞지 않은 순수 황토만을 소재로 하여 기계압을 이용한 강도 높은 흙벽돌로 생산되었다. 외장은 방수줄눈만 시공하고 별도의 미장은 피하였다. 흙벽돌 쌓기와 동시에 창틀·문틀 공사가 병행되었다. 목창틀에 고정 철물로 흙벽돌과 맞물리게 하고 창문의 처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창틀을 철선으로 보에 매달았다. 천정공사와 전기 배선공사를 완료하고 내벽 흙미장 작업에 들어갔다. 황토미장의 자재 선택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다. 자재 시험 성적서와 시공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선정 하다 보니 흙미장 자재 40kg 1포가 시멘트 1포 가격의 6배에 이르렀다. 흙벽돌 벽면에 가는 철망(메쉬)을 잔못으로 고정하고 그 위에 1.5∼2cm정도의 황토로 미장 마감하였다. 황토방 공사는 일반 시공법과 동일했다. 80mm단열재를 바닥에 깐 후 난방호스를 고정하고, 콩자갈을 채운 뒤 황토몰탈로 40mm 미장하였다. 일반 순수 황토는 시공 후 논바닥처럼 갈라지는데 황토미분과 자연 섬유질이 혼합된 황토몰탈재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했다. 화장실 등 물쓰는 공간의 마감 흙집의 성공여부는 물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골조라 집이 무너지진 않겠지만 물과 흙벽은 상극인 것이다. 화장실과 다용도실이 집 안으로 통합된 설계는 방수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가 관건이 된다. 그 고민은 흙벽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되 물쓰는 공간에 별도의 내벽체를 만들어 미장 방수를 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즉 칸막이 흙벽을 세우고 화장실 안쪽으로 시멘벽돌 세워쌓기를 하였다. 미장 방수 후 타일로 마감하는 일반 건축공사 마감을 도입 한 것이다. 창호(창문, 방문, 대문) 문을 어떤 소재로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집의 모양과 기능성이 바뀐다. 전통 가옥의 맛을 살리면서도 현대 건축의 기능성을 살릴 수 있는 창호,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실험적인 요소들을 도입했다. 옛날 흙집은 단열과 처짐 등의 문제로 창을 작게 내고 최근에는 고정창을 많이 사용하는 바, 과감히 창의 크기를 현대주택의 크기로 확대하고 이중창으로 단열을 보완했다. 외창은 흙벽돌과 어울리게 우드샷시에 5mm 그린유리로, 내창은 목창에 이중 유리(3mm 투명유리+조선살+3mm불투명유리)로 구성했다. 안방은 동쪽 창과 남쪽 창 을 내는 욕심을 부렸다. 아침 햇살과 한낮의 햇살 모두를 담고 싶어서였다. 그러다보니 단열에는 약간의 문제가 나타났다. 아무리 이중창이라고 해도 창틈으로 들어오는 냉기를 막을 순 없는가보다.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한 외부 창틀과 흙벽돌 사이의 줄눈이 창의 울림으로 인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목기둥과 흙벽돌 사이에서도 발생되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보완 시공법과 보수 작업을 위한 연구작업이 진행중이다. 방문은 처음에는 미닫이 문의 느낌을 주기 위한 살 모양을 넣어 제작 시공하였으나 이후에는 방음 문제로 기성문을 사용하였다. 현관문은 약 10cm 폭의 판재를 홈을 파 짜 맞추고 옛날 장식을 이용하여 멋을 냈다. 이후 틀어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선으로 판재를 짜맞추는 형태로 보완했다. 마감공사 집 전체의 느낌은 은은한 흙집의 향기를 뿜어야 하지만 실내는 실용적이며 세련된 마감이길 바랬다. 흙벽의 숨쉬는 기능을 살리기 위하여 한지벽지와 한지장판을 사용하되, 거실만은 현대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온돌마루로 시공했다. 하지만 황토바닥의 자연습도 조절기능이 온돌마루 시공시 사용되는 접착제에 막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또한 보수공사시 흙 바닥 자체가 떨어져 나오는 점이 문제가 되어 이후에는 거실 바닥 시공시 시멘트 미장 후 온돌마루 시공으로 공법을 바꾸었다. 황토빛의 차분한 느낌을 실내에서는 바꿔주기 위하여 목창, 목문을 연녹색 페인트로 마감하였는데 전체적으로 촌스러운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결국 무난한 질감의 아이보리 색으로 바꾸는 큰 보수공사를 치뤄야 했다. 이후에는 나무질감을 그대로 살리는 투명락카 시공으로 마감지었다. 주방의 씽크대는 별도 제작을 고민하였으나 기능성 문제로 포기하였다. 일반 씽크대 공장의 제품 중 흙집과 잘어울리는 원목 체리톤으로 구성했다. 일반 주택과 다르게 흙벽에다가 장을 설치하여야 하기 때문에 뒷판을 보와 연결시켜 고정하는 것이 필요했다. 등은 원목등을 제작 판매하는 공장의 카다록을 보고 신중히 선택했다. 한지벽지와 창살, 원목등의 조화는 마감공사의 포인트다. 주의할 점은 한지장판의 시공 및 관리이다. 충분한 건조 과정이 없으면 곰팡이가 쉽게 피고, 재시공시 흙바닥이 들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시공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벽난로, 툇마루, 정자 전원주택 겨우살이의 꽃은 역시 벽난로다. 보조 난방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화재 예방과 내구성을 고려해 기성제품을 사용하였다. 열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노출형을 선택하였으며 공간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매립 형태의 공간(굴뚝모양)을 만들었다. 아무런 치장을 하지 않아서인지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했다. 매립 공간을 넓게 확보해 장작 저장소의 기능을 갖추고 치장 벽돌 등으로 마감을 짓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파트의 발코니나 목조주택의 데크와 맛이 다른 툇마루는 욕심을 많이 부렸다. 집과 자연과의 징검다리 역할에 툇마루 만한 것이 있겠는가? 처음에는 툇마루 위에 처마를 하지 않았으나 비를 피하기 위하여 처마를 내 달았다. 이후에는 툇마루 일체형 시공으로 보다 깔끔한 마감을 볼 수 있었다. 부지의 특성상 비어 있는 듯한 자리에 정자 하나는 포인트다. 6치(약 18cm) 목재 기둥과 보로 뼈대를 세우고 본채보다 낮게 지붕선을 만들면 여백의 미를 넘어선다. 흙집의 현대화 많은 고민 끝에 첫 실험의 결과물이 모습을 드러냈고 세인의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의미있는 일은 흙집의 현대화 실험을 통해 우리의 흙집을 건축 시장의 한 유형으로 진입시켰다는 점이다. 더 이상 개인의 취향으로 지어지는 집이 아닌 당당한 건축 상품으로 등장했다는 의미이다. 끊임없는 보완과 연구를 통해 하나의 바람이 아닌 현실적 실체로서 흙집의 현대화를 이루어 가야 한다.田 글 이동일(행인흙건축 대표 031-335-8133)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흙집의 현대화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