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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좋으면 끝까지 좋다, 당진 화목한 황토집
- 전원주택 설계에 있어 건축주와 시공사의 신뢰는 필요충분조건이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여생이라는 긴 시간을 보낼 집을 짓는 일이기에 교감이 깊을수록 훌륭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시공사 대표를 만난 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봤을 만큼 통했다. '한 번 좋으면 끝까지 좋다'는 성격까지 똑 닮은 건축주와 시공사가 만든 황토집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충남 당진시 송산면 도문리대지면적 990.0㎡(300.0평)건축면적 163.4㎡(49.5평)건축형태 단층 황토집벽체구조 황토벽돌 150㎜(외부) + 40㎜ 공간에 참숯가루 충전+ 황토벽돌 100㎜ + 황토미장외벽마감 황토벽돌 줄눈 마감내벽마감 한지 벽지천장마감 노출 서까래, 루버지붕재 기와창호재 시스템창호바닥재 천연 황토대리석난방형태 화목+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황토와소나무 https://blog.naver.com/khstyle1020/220895857862 낮은 산을 병풍 삼아 가지런히 자리 잡은 황토집. 정면에서 보면 一 자형으로 후면 공간이 가려진다. 도로에서 진입하기 편하도록 좌측에 현관을 냈다. 1년 전만 해도 건축주 아내는 걱정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남편이 퇴직하면서 30년 전에 마련한 충청남도 당진시 송사면으로 이주하기를 원했기 때문인데 '시골 살이'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남편과는 달리 이 씨는 더럭 겁부터 났다. ' 외진 곳에 가서 혹여 외로워지는 것은 아닌지, 마트랑 병원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지'하는 걱정이 들었던 것. 까닭에 1년간 인근 아파트에 머물며 당진이라는 지역과 시골 생활에 몸과 마음을 익히기로 했다고. 그 기간 동안 건축주 부부는 차근차근 집 짓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세워 나갔다. "남편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영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목조, 철근 콘크리트…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도시로 다시 돌아갈 거라면 몰라도 이왕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흙집으로 지어야죠. 그래서 남편과는 별개로 황토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건축주는 여러 잡지와 책을 통해 시공사를 알게 됐고 마음속에 점찍어 두었단다. 이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것은 남편이 토목공사를 시작하기 3일 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생각에 시공사 유재봉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워낙 성격이 급한 편인데 더 조급해졌지요. 곧 남편은 땅을 파기 시작할 것 같고, 저는 흙집을 지어야겠고……. 그래서 대뜸 전화를 걸어 '우리 남편 한 번만 만나 주지 않을래요?'했지요. 얼굴도 본 적 없는 사이였지만 통화하는 순간 '아, 이 사람이구나'하는 느낌이 확 들었기 때문이었죠." 내부는 현관과 복도를 기준으로 전면 공용공간과 후면 사적 공간으로 분리된다. 건축주 아내가 설계 시 유일하게 요구한 것은 거실 천장고를 높여달라는 것. 거의 3m에 달하는 오량 천장과 황토 벽돌로 황토집 고유의 운치를 그대로 살렸다. 유재봉 대표와 만난 건축주는 흙집의 우수성에 매료됐고 무엇보다 토목공사를 비롯해 전 과정을 전문가 한 사람이 맡아 진행하는 것이 완성도를 높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효과적이라는 의견에 수긍했다. 마음이 통했을뿐더러 믿고 맡길 사람이라는 확신을 얻은 부부는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3일 만에 계약 도장을 찍었다고. 그야말로 속전속결이었다. "우리 부부는 둘 다 사람이든, 일이든 한 번 좋다면 끝까지 가는 편이에요. 유 사장님도 그렇고요. 남편은 지금도 '마누라 말 듣기 정말 잘했다'그래요. 저도 공사를 마치고 생각하니 더 잘했다 싶고요. 잘 모르는 사람 둘이 공사를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창문 하나에도 '이게 아니네, 저게 맞네'하면서 얼마나 많이 싸웠을지… …. 믿을 수 있는 사람 만난 게 정말 천만다행이지요." 목기, 제기 등에 사용하는 토종 오리나무를 인근 산에서 구해 주방/식당과 거실의 경계를 만들었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복도로 연결된다. 복도 한 쪽 벽을 구성하는 장방형 창에는 이제 옷을 벗은 나뭇가지와 황토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거실에서 본 주방/식당 그리고 복도. ㄷ자형 구조로 프라이버시 보호공사도 일사천리로 진행돼 9월 초 착공, 10월 말 공사를 마치고 11월에는 조경을 마무리 지었다. 완성된 집은 외관상 남성적인 기운과 함께 담박하고 심플한 느낌이다. 벽체는 두께 150㎜(외부), 100㎜(내부) 황토벽돌을, 중공中空40㎜를 두고 이중으로 쌓았다. 중공 공간에 참숯가루를 채웠다. 천장의 경우 거실은 오량五梁이고 방은 반자인데 적삼목 루버로 마감했다. 창은 단열과 환기를 고려해 시스템창호를 설치했는데 안에서는 바깥 풍경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동시에 외부에서 보면 내부가 보이지 않아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가 있다. 거실은 외부는 시스템창으로, 내부는 세살 목창으로 이중 시공해 한결 아늑하고 운치 있다. 세살 목창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부부 침실. 루버로 멋을 낸 서재. 현관 바로 옆에 자리한 욕실 앞에 간이 세면대를 설치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 공간 설계는 건축주가 알음알음 만들어온 설계도를 바탕으로 했는데 황토집을 생각하고 설계한 것이 아니었기에 입면의 돌출이 많은 형태였다. 이런 경우 기와를 올리기가 어려우므로 유 대표는 선을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하고 시공 경험으로 미루어 불편한 동선은 줄이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전체 형태는 ㄷ모양으로 도로에서 진입하기 편하도록 좌측에 현관을 두고 전망이 좋은 전면에 거실과 주방/식당, 게스트룸을 드렸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외부 노출 가능성이 낮은 후면에 사적 공간인 찜질방, 서재, 침실을 배치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불쑥 불쑥 들어오곤 해요. 외부에서는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아 빈 집 같아 보이는지 어느새 들어와 둘러보고 있어요. 얼마나 당황스러운데요.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볼 때 침실을 거실과 분리하길 잘한 것 같아요. 외부 손님뿐 아니라 친구들이나 딸 내외가 놀러 왔을 때도 서로 방해되지 않아 좋고요." 한지와 루버의 조화가 돋보이는 게스트룸. 부부가 가장 오래 머무는 찜질방. 특히 찜질방은 부부가 가장 애용하는 공간이다. 적막하다 싶을 만큼 고요한 산속, 뜨끈한 찜질방에서 잠이 들면 하루해가 어떻게 지는지도 모르겠단다. 건축주가 오랫동안 군인 생활을 해 온 터라 일찍 일어나는 생활이 습관이 뱄음에도 찜질방에만 오면 지척에서 문을 두드려도 감감무소식이라고. 잠을 푹 잘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데 일어났을 때 상쾌함과 개운함은 형언形言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내부에 은은히 배어있는 흙과 나무 향은 건축주 부부뿐 아니라 찾아오는 손님들을 미소 짓게 하는 요소다. 루버로 천장을 마감하고 주방/식당과 거실의 경계는 문 대신 쉽게 구하기 어려운 토종 오리나무로 입구를 장식했다. 굵직한 나무줄기와 거친 나뭇결은 안정적인 실내 분위기를 형성한다. 찜질방을 후끈 달궈주는 아궁이. 외부이면서도 노출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까운 복도 후면 덱. 전면 덱에 자리한 테이블 너머로 보이는 소나무가 헐벗은 나무 사이에서 유난히 초록빛을 발한다. "토종 오리나무는 목기, 제기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튼튼하고 질 좋은 나무예요. 무게가 꽤 묵직해서 언젠가 한 번은 물에 넣어봤는데 글쎄 가라앉지 뭐예요. 그만큼 비중이 높고 단단하다는 얘기지요." 이주 소감을 묻자 건축주 아내는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는 말로 대신했다. 단어 뜻 그대로 마음의 걱정이나 탈이 없는 편안한 상태라는 것. 이주 전 망설이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남편보다 더 들뜬 모습이다. 시골에서 심심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오고 보니 할 일이 곳곳에 널려있기에 없어졌고, 시내까지 15분이면 오갈 수 있어 생활의 불편함도 없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ㄷ자형으로 설계한 당진 황토집. 황토 벽돌과 기와가 흙집의 웅장함과 무게감을 전한다. 주택 중심에 자리한 중정中庭은 두 공간을 분리,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진입로를 따라 낮은 언덕으로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주택 모습. 좌측에 현관이 보인다. 우측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입주한 후 조경을 비롯한 외부 정리에 허리 펼 틈이 없단다. 주택 정면. 사람들이 그리워질까 하는 우려도 생각하기 나름.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 있으니 못 보던 사람들과 더 자주 만날 수 있을뿐더러 부부 사이도 더 친밀해진 것 같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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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좋으면 끝까지 좋다, 당진 화목한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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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구름이와 함께 행복한 집 의정부 더 봄 The BOME
- 전국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다. 쉽게 말해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이러한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이 최근 반려동물을 위해 집을 지으려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 위치한 ‘더 봄’도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 구름이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지은 단독주택이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김재윤 작가취재협조 하우스플래너 1666-1967www.hausplanner.com ㈜리슈건축, 위드라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민락2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240.00㎡(72.60평)건축면적 94.12㎡(28.47평)건폐율 39.22%연면적 156.78㎡(47.42평) 1층 96.60㎡(29.22평) 2층 60.18㎡(18.20평) 다락 29.07㎡(8.79평) 외부계단 6.19㎡(1.87평) 옥상 테라스 31.11㎡(9.41평)*1, 2층, 다락, 외부계단, 옥상 테라스 등을 포함한 연면적은 67.49평입니다.용적률 65.33%설계기간 2019년 3월~12월공사기간 2020년 3월~8월건축비 4억 5000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리슈건축(홍만식, 김유나) 02-790-6404 시공 (주)위드라움 031-702-9925 www.withraum.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백고파벽돌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벽 - 도장(공용 공간), 실크벽지(방)바닥 1층 포셀린타일(공용 공간)2층·다락 - 엑스콤포트(친환경장판)단열재 지붕 - T220 수성 연질 우레탄폼 가등급외단열 - T190 비드법 2종 1호 가등급내단열 - T40 수성 연질 우레탄폼 가등급계단실 디딤판 - 자기질타일난간 - 환봉창호 이건창호현관 탄화목 세로패턴 도어(코렐)조명 LED 주방가구 주문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상공에서 찍은 주택의 전체적 외관. 주출입구. 생활 편의를 위해 대문 왼쪽으로 택배함도 마련해두었다. 구름이 덕에 꿈꾸게 된 단독주택 생활 가족은 결혼 6년 차인 젊은 부부와 네 살 된 포메리안 구름이다. 부부에게 ‘더 봄’은 결혼 후 세 번째 집이다. 얼마 전까지 아파트에서만 살던 부부를 단독주택으로 이끈 건 반려견 구름이다. “구름이가 없었다면 단독주택 생활은 상상조차 못했을 거예요. 줄곧 우리 부부에게 잘 어울리는 건 주상복합형 아파트라고 생각했는데, 구름이가 오면서 완전히 달라졌죠. 휴가차 셋이 애완견 펜션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 구름이가 넓은 잔디마당을 신나게 달리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봤어요. 저희도 그 마당에서 함께 뛰기도 하고, 한쪽에 앉아 쉬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 소소한 행복감이 차오르는 걸 느꼈어요. 단독주택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하게 된 거 같아요.” 거실에서 바라본 마당. 1층은 현관 중문을 거치며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픈형 구조로 개방감 있게 계획했다. 시공사 위드라움 관계자는 거실에서 가장 세심하게 계획한 곳으로 금속 파티션과 계단 난간을 꼽았다. 보통 TV는 벽면에 설치해 뒷면에 전선과 기기를 배치하지만, 더 봄은 동선을 나누는 파티션에 설치를 계획했기에, 골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단순히 완성된 디자인이 아니라 입주 후 실제 사용 시 문제가 없도록 금속 루버 간 간격, 전선 위치, 적용 기기의 브래킷 사이즈까지 세밀하게 반영했다. 아일랜드 조리대에서 마당 쪽으로 바라본 모습. 거실과 마당, 게스트룸으로 가는 복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은 긴 직사각형 구조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루버 파티션을 제작해 설치했다. 인프라 갖춘 민락2지구에 부지 마련부부는 그 이후로 단독주택에 관심을 갖고, 집 지을 부지를 찾았다. 그러던 중 2년 전 의정부 민락2지구의 단독주택용지를 만났다. “저희 부부 모두 직장이 의정부에 있는 데다가 부지의 위치와 환경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때 당시 240㎡(72.60평)를 4억 원 정도에 구입했고요. 의정부 민락2지구 내 주택단지라 근처에 민락 IC가 있고 쇼핑몰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 모든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도심의 편의성을 온전히 누리며 살고 있어요. 특히 주택단지 옆 송산사지근린공원이 있는데 저희 세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더 만족스러워요.” 부지 매입 후 설계사를 찾던 중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그 집을 설계한 건축사와 시공사에 의뢰했다. 건축사사무소는 ㈜리슈건축, 시공사는 위드라움이었다. 거실 끝에 주방을 배치했다. 블랙으로 도장한 벽면에 키큰장을 마련해 수납을 해결했다. 무늬목으로 마감한 몸체에 블랙 세라믹 상판을 사용한 아일랜드는 최대한의 수납공간을 위해 양면으로 넓게 계획했다. 아일랜드 위로 보이는 감각적인 무늬목 패턴 펜던트 조명은 건축주 부부가 직접 고른 것이라고. 1층에 위치한 게스트룸은 건물 외부 계단과 지붕 모양을 그대로 적용시켜 완성했다. 또한 독립된 욕실까지 배치했다. 주방과 게스트룸을 잇는 복도. 왼쪽에는 마당, 오른쪽에는 안마당이 자리하고 있다. 주방 옆에 위치한 안마당 바닥은 데크로 마감해 가볍게 차를 마시거나, 식사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계단실 하부는 독립된 보일러실과 수납장, 반려견 구름이를 위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개방형 부지에 프라이버시 확보한 ‘ㄱ’자 집부지는 서쪽 부분이 코너에 위치하는 정방형 땅이었다. 코너에 위치한 땅이다 보니 개방적이라 조망권은 좋았지만, 자칫하면 프라이버시 보호에 취약할 수 있었다. 건축가는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코너를 막는 ‘ㄱ’ 자로 주택을 앉혀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계획했다. 인접 필지와 맞닿은 북동쪽 면에 거실과 주방, 식당을 두고, 코너 쪽으로 손님방을 배치했다. 충분한 채광 확보를 위해 마당은 남동쪽으로 계획했다. 덕분에 1층은 마당과 함께 근경이 조망되고, 2층은 주변 원경이 조망되는 방식으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더 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반려견 구름이를 배려한 설계다. 부부는 작은 포메리안 종인 구름이가 집 안팎, 1~2층을 자유로이 다닐 수 있기를 희망해 마당에서 코너를 따라 2층 테라스까지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물론 건축주도 이 산책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름이를 위해 산책로의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는 마감재를 사용했고, 현관 가까운 곳에 구름이를 씻길 수 있는 욕실을 배치시켜 생활의 편의성을 더했다. 바닥은 시선의 흐름에 따를 수 있도록 600㎜×1200㎜의 직사각 타일로 마감했다. 바닥에 사용한 타일은 주방 벽면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함께 적용해 통일감을 주었다. 1층에서 2층, 2층에서 다락까지 모든 층의 입구를 계단실 기준으로 한 방향으로 설계해 동선이 편리하도록 했다. 매우 직관적인 이동이 가능한 배치다. 2층 가족실과 서재. 폴딩 도어를 설치한 서재는 필요에 따라 활짝 열어 가족실과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부부 침실은 침실 본연의 목적에 집중해 침대만 놓을 정도의 공간만 계획했다. 수평으로 긴 창은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며, 창호 프레임이 외부 전경을 가리지 않도록 고정창의 비율을 높여 설치했다. 코너창으로 채광을 확보한 2층 부부 욕실. 부부 욕실에는 세면대와 욕조만 놓고, 화장실은 별도 배치했다. 부부 침실과 욕실, 화장실, 드레스룸은 모두 한 동선으로 연결해놓았다. CM 서비스로 체계적인 공사관리집짓기 전 가장 우려됐던 점은 무엇인지, 그 점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물었다. “온라인에서 만난 선배 건축주들이 ‘집을 짓는 일은 수많은 의사결정과 변수의 연속’이라, 공사에 들어가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강구하라더군요. 또 공사 현장을 자주 방문하라는 조언도 했고요. 하지만 둘 다 직장인이기에 온종일 ‘집 짓기’에만 집중할 수는 없었어요. 결국 수많은 건축주 선배들의 조언을 커버할 수 있는 방책으로 하우스플래너의 ‘온라인 CM 서비스’를 이용했고, 고민했던 부분을 말끔히 해결했죠.” 건축주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공사현장까지 가까워 거의 매일 방문했지만, 바쁠 때엔 휴대폰을 통해 현장에 설치돼 있는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했다. 또 매일 무슨 자재로 어떤 공사를 진행하는지, 공사 진척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스케줄도 확인했다. 이런 관리 덕분에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렇게 쌓인 데이터 덕에 공사 진척도에 따라 정확하게 기성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 게스트룸 복도 넘어 안마당이 보인다. ‘ ㄱ’ 자로 설치한 툇마루는 실내와 마당 사이에 자리하는 완충공간이다. 외벽은 은은한 색감의 백고파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지붕은 짙은 회색의 징크를 사용해 안정감을 주었다. 백고파벽돌 타일, 징크 모두 유지 관리가 용이한 자재다. 생활패턴 반영해 더 만족스러운 집단독주택에 살면서 좋은 점과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좋은 점은 모든 단독주택 건축주가 말하는 ‘층간 소음’으로부터 해방된 것과 우리 가족이 내는 소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칠까 노심초사하는 하는 마음에서 벗어난 것이죠. 지금은 집에서 마이크로 노래를 불러도 걱정이 없어요. 또 가족 여럿이 한데 모여도 답답함이나 불편함도 없더라고요. 예비 건축주 분들께는 설계 의뢰 전, 집 구경을 많이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자신이 원하는 집이 어떤 것인가 고민해 보시고요." 부부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한 조언처럼, 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반려견 구름이의 생활 패턴까지 온전히 담아 집을 지었다. 그들의 바람처럼 앞으로도 항상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 같은 집 ‘더 봄’에서 가족 모두가 점점 더 행복해지는 시간들을 보내길 바란다. 구름이가 마당에서 2층까지 자유로이 오갈 수 있도록 마련한 산책로. 주택의 배면. 서쪽이 코너에 위치하는 정방형 땅이다 보니 자칫하면 프라이버시 보호에 취약할 수 있었다. 이 점을 보하기 위해 코너를 막는 ‘ㄱ’ 자로 주택을 설계했다. INTERIOR POINT!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한 펫테리어의 기본, 푹신한 시트 바닥재 펫테리어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바닥재’다. 반려동물이 생활하면서 가장 밀접하게 닿는 곳이자, 다리 건강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제품사진은 LG지인 지아소리잠 4.5/모던오크ZS80021-11(위), LG지인 엑스컴포트/그레이마블/텐더 그레이/XCF3621-11(아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이 집 안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꾸미는 ‘펫테리어’가 뜨고 있다. 펫테리어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바닥재’다. 반려동물이 생활하면서 가장 밀접하게 닿는 곳이자, 다리 건강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바닥재로는 쿠션층이 도톰해 푹신한 시트 바닥재가 좋다. LG지인의 엑스컴포트는 고탄성 2중 쿠션층이 충격을 흡수해 반려동물의 관절 부담을 덜어주는 바닥재다. 뿐만 아니라 청소기, 의자 끄는 소리 등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층간 소음 방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우드, 스톤 등 자연 소재의 질감을 리얼하게 구현해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지아소리잠 또한 일반 시트 바닥재 보다 2배 이상 도톰해 다리 관절에 갈 수 있는 충격을 덜어주는 시트 바닥재이다. 내구성이 강해 반려동물의 날카로운 발톱에 표면이 긁힐 걱정도 덜어준다. 식물 유래 성분으로 표면을 코팅해 친환경적이어서 반려동물이 뒹굴어도 안심할 수 있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의정부 철근콘크리트주택_하우스플래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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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만끽하는 집 뉴질랜드 카랑가하케 하우스
- 젊은 부부는 광활한 자연 속에 가족이 농장 생활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집을 짓길 바랐다. 집을 지을 때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적인 자재와 공법을 사용하길 희망했다. 설계를 맡은 메이크 아키텍츠 MAKE Architects는 건축 폐기물, 자동차 공해, 노동력을 최소화한 조립식 주택을 계획했고, 나흘 만에 기초를 완성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자료제공 및 글 김철수(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저 대표) 사진 데이비드 스트레이트 David Straight HOUSE NOTE위치 뉴질랜드 카랑가하게 KARANGAHAKE, NEW ZEALAND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1층건축면적 100㎡(30.25평)연면적 100㎡(30.25평)준공 2019년설계 메이크 아키텍츠 MAKE Architects NZ LTDwww.makearchitects.co.nzwww.instagram.com/makearchitectsnz시공 웰하우스 Welhaus 아름다운 협곡 옆 농지에 지은 집건축주 부부인 사라 Sarah와 제임스 James는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 Waikato 지방자치구역에 있는 소도시 와이지 Waihi 마을에 작은 농지를 구입했다. 부부는 이 농지에 딸아이와 함께 농장 생활을 만끽할 아늑한 보금자리를 짓길 원했다. 농지는 아름다운 협곡 ‘카랑가하게 Karanghake’와 최고의 절경 ‘카이마이 산맥 Kaimai Ranges’이 둘러져 있고, 트레킹 코스가 잘 만들어져 있는 곳에 위치했다. 설계는 오클랜드에 있는 메이크 아키텍츠 MAKE Architects가 맡았다. 부부는 메이크 아키텍츠에게 뉴질랜드의 하이킹 대피소 ‘트램퍼 오두막 Trampers huts’ 같은 미니멀 하우스를 지어 달라고 요청했다. 건축가는 부부의 바람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공간 설계와 주변과 잘 어우러질 외경 디자인에 고심했고, 조립식주택 전문회사인 웰하우스 Wellhaus와 협력해 지금의 카랑가하케 하우스를 완공했다. 주택의 북쪽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평소에는 사무실로 사용하다 이 지역으로 여행 오는 이들에게 대여해 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방에서 아웃도어룸쪽으로 바라본 모습. 아웃도어룸에 있는 귀여운 아이가 보인다. 주방과 아웃도어룸 사이에는 긴 복도를 기준으로 침실 2개와 욕실 1개를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 식당은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세련된 모듈식 블랙 스틸 주방가구와 소박한 장작 벽난로로 공간을 완성했다. 사전 제작한 패널로 나흘 만에 골조 완성설계와 허가 과정에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됐지만, 주택의 기본 구조를 완성하는 데는 나흘 만이 걸렸다. 주택의 바닥, 벽, 지붕이 될 패널을 사전 제작해 플랫 팩 flat pack 형태로 현장으로 옮겨와 패널들을 조립해 완성했다. 그리고 외부 마감을 견고하게 접합하고, 창 설치와 가구 배치 등 실내 인테리어에 3개월 정도 더 걸렸다. 자재는 아보도 우드 Abodo wood(뉴질랜드의 오래된 목재회사)의 ‘툰드라 목재’를 사용했다. 툰드라 목재는 중앙 고원의 숲에서 혹독한 겨울을 지낸 나무로 조밀하며 안정적이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은빛의 녹청이 나게 돼, 오래될수록 더 근사한 주택으로 변신시켜 주는 자재다. 모든 창문은 틸트 앤 턴 tilt-anad-turn 이중창으로 설치했다. 메자닌 공간은 친구를 맞는 응접실, 취미실 등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 공간은 2개의 침실 위에 만들었다. 대자연을 담아내는 공간, 아웃도어룸공간은 침실 3개, 욕실 2개로 계획했다. 주택 공간은 아웃도어룸을 중심으로 일렬로 배치했다. 카이마이 산맥을 향하고 있는 주택의 남쪽은 사무실 겸 게스트하우스, 카랑가하케 협곡을 끼고 있는 북쪽은 거실-식당-주방-침실 1-욕실-침실 2를 배치했다. 집의 북쪽과 동쪽 면에는 길게 데크를 둘러, 모든 침실에서 야외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방문할 때 사용할 응접실은 메자닌 Mezzanine으로 마련했다. 메자닌이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영어로는 안트러솔 Entresol이라 하고 우리나라 말로는 1층과 2층 사이에 만들어진 작은 층 ‘중 2층’을 뜻한다. 아웃도어룸은 한쪽으로는 완벽한 숲의 전경을, 다른 한쪽으로는 농장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자, 계절에 따라 풍경을 연계해내는 아름다운 전환 공간이다. 아웃도어룸의 동쪽과 서쪽에는 날씨에 따라 자유롭게 개폐할 수 있는 미닫이 헛간 문을 달았다. 카랑가하케 하우스는 아웃도어룸을 기준으로 본관인 주생활 공간과 별관인 게스트하우스로 나뉜다. 아웃도어룸은 한쪽으로는 완벽한 숲의 전경을, 다른 한쪽으로는 농장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이 공간에는 미닫이 헛간 문을 달았다. 언덕 꼭대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자연을 지키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지난해 카랑가하케 하우스가 완공된 뒤, 제임스 부부와 어린 딸은 함께 카랑가하케 협곡, 와이타웨타 Waitawheta 강, 카이마이 산맥을 누리며 산악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하며 대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그리고 뉴질랜드 10억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동참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중요성,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으며 자연을 지키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보내고 있다. 카랑가하케 하우스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푸른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고원에 자리하고 있다. 사전 설계해 바닥과, 지붕, 벽 패널을 미리 제작한 뒤 4일 만에 현장에서 조립한 집이지만, 집 전체에 걸쳐 통풍이 잘 되도록 개구부를 배치하는 등 패시브하우스 스타일의 환기 시스템까지 갖췄다. 집의 북쪽은 데크가 둘러싸고 있으며 카랑가하케 협곡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주택의 야경 내부 모습. 메이크 아키텍츠 MAKE Architects NZ LTD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 건축 및 건설 분야에서 20년 경력의 건축가 마틴 바니 Martin VARNEY를 주축으로 운영되며 심플하고 간결한 설계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건축물을 지향한다. 특히 건축물이 지어질 부지의 특성과 기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강과 자연을 고려한 설계를 제안한다. 64-09-973-5338 studio@makearchitects.co.nz www.makearchitects.co.nz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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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만끽하는 집 뉴질랜드 카랑가하케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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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풍광 고스란히 담은 용인 걸터앉은 집 a Sitting House
- 집은 건축주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이루어 내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대화를 통해 원하는 바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돕는 것이 건축가의 몫이다. 건축가에게 맡겨진 부분은 전적으로 믿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용인 주택 건축주 부부와 만남부터 완공까지 2년은 매우 즐겁고 만족스러웠다. 글 문홍규(㈜에스엠케이파트너즈 대표) 사진 황성재(수원과학대학 교수)※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허가면적 661.00㎡(199.95평), 총 조성면적 1255.00㎡(379.64평)건축면적 126.96㎡(38.40평)건폐율 19.21%연면적 312.76㎡(94.60평) 1층 92.93㎡(28.11평) 2층 123.36㎡(37.32평) 3층 96.47㎡(29.18평)용적률 41.71%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5월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2월토목공사 유형 오픈컷건축비용 6억 원 대설계 ㈜에스엠케이파트너즈 031-701-9208 www.smkptrs.com시공 건아토건㈜ 010-8254-1452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마그네슘 징크 고내식 강판(포스라인) 벽 - 청고벽돌 컷팅, 스텐인리스 시트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탄화목 벽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탄화목 바닥 - 수입원목마루(지복득마루)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계단재 난간 - 유리, 평철단열재 지붕 - T210 압출법 보온판 외단열 - T110 압출법 보온판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T43㎜(유로창호)현관 일진게이트조명 LED, 조명제어시스템(르그랑Legrand)주방가구 Frosty Carrina(시저스톤 Caesarston), 루베 LUBHE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난방기구 지열 냉난방시스템신재생에너지 지열 시스템, 태양광 시스템 흔히 ‘전원주택=은퇴 후의 삶’으로 인식하곤 한다. 하지만 건축주 부부는 달랐다. 집에서 처음 마주한 부부와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기대감으로 흥분되었다. 이들에게 전원주택의 삶은 은퇴, 즉 숨거나 물러나거나 한가한 삶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취향을 드러내고 분주하게 시작하는 제2의 삶이었다. 이를 증명하듯이 건축주는 태블릿 PC 기기를 활용하여 직접 평면 구성 스케치를 제시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건축박람회를 둘러보며 각종 건축자재 정보를 얻는 경험도 쌓아갔다. 그 덕에 계획 대안의 질과 양은 풍부해졌고, 바람직한 계획 프로세스를 전개해 나갈 수 있었다.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과 공통된 키워드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제2의 삶을 준비하는 부부 공간, 딸과 할머니를 위한 공간, 모두를 위한 여유로운 주방과 식당, 우천 시를 감안한 필로티 주차, 반려견 공간, 외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욕조 등으로 요약되었다. 그리고 기존 주택에서 난방 비용으로 지출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서 유지관리 비용 절감 방안을 추가했다. 2개의 현관을 이어주는 1층 계단 디자인. 노출콘크리트 벽면에 매립한 손스침은 법적 제약사항을 오히려 디자인으로 해결한 좋은 사례가 되었다. 부부와 함께 성장해온 땅집터는 기존에 조성되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한 마을 가장 끝단에 있다. 오래전 부부는 바로 옆 대지에 집을 구매해서 살아왔다. 지금의 집터는 부부에게 텃밭 용도로 함께 관계를 맺었는데, 이때부터 전원생활의 시작이었던 셈이다. 텃밭을 일구고 정원을 손질하는 일은 삶에 큰 즐거움이었기에 지금의 땅은 오랜 시간 부부와 호흡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땅은 3개의 레벨 극복 과정으로 정리된다. 진입도로에서 진입 마당, 잔디마당, 뒷마당으로 연결되는 동선은 다시 진입 마당으로 회귀하며 순환한다. 진입로와 산책로는 끊이지 않고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진입 마당은 건물과 식재 조경으로 위요감을 형성하여 선큰과 같은 공간을 의도했다. 무성無性의 공간이기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주차장으로, 배드민턴장으로, 마을 김장터로, 텃밭 수확물을 손질하는 공간으로, 쓰임새가 변화무쌍하다. 진입 마당에서 필로티 하부로 얼핏 보이는 메인 잔디 마당과 텃밭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필로티는 우리 전통 건축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누하진입 개념을 차용했다. 순환하는 외부공간의 중간 고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매개공간이다. 건물을 중심에 두고 서로 다른 성격을 갖는 두 부분의 외부공간을 나누는 필터 역할이다. 잔디마당과 텃밭은 이웃 마당과 동네와 소통에 소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차폐시설을 두르지 않았다. 마당의 기능을 동네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한 매개체로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필로티를 거쳐 가는 마당 끝에는 연못이 숨어있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올챙이 반, 물 반이다. 바윗돌을 치며 흘러내리는 개울소리가 시원하다. 부부가 가장 뿌듯해하는 공간이기에 방문객에게 한 번에 드러나지 않도록 했고, 그렇기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예기치 않은 놀라움이 배가될 수 있다. 풍부한 채광을 고려한 현관. 화강석 통석으로 받침을 놓고, 신발장 하부를 비워 심리적인 여유를 주었다. 2면이 연속적으로 오픈된 창을 가진 거실. 약 6m의 층고를 가진 수직적 복층 공간으로서 마당과의 경계를 모호하게 지우면서 공간의 여유와 휴식을 외부로 확장한다. 질감과 물성을 노출한 기둥이 오브제로 자리 잡은 거실에는 TV 대신에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여, 스크린을 내리면 작은 영화관으로 바뀐다. 캐주얼한 식사가 가능한 아일랜드 주방. 높은 완성도와 만족도를 위해 대리석 대신에 엔지니어드 스톤 Engineered Stone 상판을 적용하였다. 엔지니어드 스톤을 설치한 주방가구. 자연석보다 월등한 강도를 갖고 있어 생활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고, 오염으로부터 자유롭기에 미생물이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이라 위생적인 면에서 주부들에게 매력적인 재료이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주방-식당-거실-외부로까지 이어져서 가 닿는 시선이 시각적으로 분리되는 것 없이 연속되게끔 삶의 여유를 공간으로 형상화하였다. 할머님방에서 복도를 바라봄.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디자인된 할머니 방. 평소 외부인의 움직임에 민감해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높이가 낮은 모서리 창을 대문 방향으로 내어드렸다. 건축주 삶을 닮은 집집은 나지막한 산자락에 걸터앉아 있는 모양이다. 건축주 부부가 오랫동안 치열했던 삶을 가볍게 내려놓고 숨을 고르고 있는 느낌이랄까. 뒷집의 조망을 방해하지 않게 비켜 앉혀 이웃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입면은 낮은 주변의 산세를 닮은 듯 경사지붕을 적용해 집의 원형原形을 추구했다.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최소한의 매스로 최대한 간결하게 구성했다. 거실의 경우 마당과 마을의 경관을 담아낼 수 있도록 큰 창을 내 정면성을 부여하고, 후면은 이웃 주택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해 개구부를 최소화했다. 2개의 매스가 위계를 형성하면서 교차한다. 채광 및 조망축을 고려해 교차 각도를 조정하니, 가장 따스한 햇살을 받아들이고 가장 멋진 경관을 끌어들인다. 청고벽돌을 컷팅하여 면을 다듬어 사용함으로써 부부가 바라던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구현할 수 있었다. 아울러 야간에는 벽부 조명을 활용하니 질감이 더욱 부각되어 색다른 느낌이 표현됐다. 필로티를 경계로 수직적으로 질감 대비와 컬러 배색의 변화를 도모했다. 벽돌의 거친 느낌과 금속의 매끄러운 면을 대비시킴으로 벽돌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무채색 계열의 톤 앤드 톤 tone and tone을 연출해 단조로움을 극복했다. 노출콘크리트 기둥은 내외부를 동시에 관입한다. 외부의 질감과 물성을 내부로 연장하고 끌어들임으로써, 그 경계를 지우고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집의 중심축이자 척추와 같은 계단. 총 6개의 레벨과 공간의 경계이며 매개체가 되는 오브제로 기능함으로써, 일반적인 계단의 역할을 확장한다. 스킵플로어 방식의 계단. 입체적 움직임과 공간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가족 간에 시선이 소통하고, 말을 건네주고,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동선과 시선의 마지막 지점인 3층 서재. 미리 예측하지 못한 파노라마 뷰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입체적으로 흘러서 들어온다. 서재 파노라마 창. 멈춘 듯 서서히 변화하는 마을과 산자락 등 자연의 모습이 액자 높이를 달리하며 에둘러 담겨진다. 서재에서 내려다본 거실. 독립적 공간이지만 거실로의 활발한 시각적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침대 높이의 시선에 창을 낸 부부 침실. 시시각각 변하는 사계절이 가로로 긴 액자 프레임에 담길 것이며, 부부의 아침은 항상 이렇게 시작된다. 부부 침실 복도에서 바라본 욕실. 침실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폴딩도어가 설치된 욕실 너머 푸르른 자연이 복도까지 흘러 들어온다. 스튜디오 분위기로 조성된 자녀 침실. 바닥 레벨의 변화와 파티션을 활용하여 사적 영역을 감춰주고, 반면 외부로는 다양한 조망을 끌어들이기 위한 개방감을 적극적으로 부여했다. 기대감과 만족감준공 후 오랜만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 시공팀, 설계팀, 주인 부부와 테라스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결과가 좋으니 다들 고마워하고 만족해한다. 특히 더운 여름날 고생하고 내 몸처럼 아끼고 보듬어주던 시공팀의 깔끔한 마무리가 없었다면 이런 자리도 마련되지 못했을 것이다. “기대감에 눈을 뜨고, 만족감에 잠이 들게.” 상량식 행사 때 적어놓은 문구처럼 부부의 삶이 기대감과 만족감으로 가득했으면 한다. 진입 마당에서 바라본 전경. 위계를 형성하며 교차하는 2개의 매스는 필로티ㅁ를 경계로 하여 수직적으로 질감의 대비와 칼라 배색의 변화를 도모하였다. 무성無性의 공간인 진입 마당. 다양한 쓰임새가 기대되는 이 가족만의 공간이자 이웃에게도 열린 친밀한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이다. 부부가 가장 뿌듯해하는 연못. 마당의 끝에 숨어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을 폼 낸다. 필로티에 설치된 현관. 우천시에도 여유롭게 손님맞이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진입 마당에서 잔디마당으로 흘러가는 매개공간이기도 하다. 필로티 상부 거실 부분은 지면보다 높은 곳에 걸터앉아 마치 자연의 움직임을 고개 들어 둘러보는 듯하다. 잔디마당에서 바라본 석경. 집이 가지는 질감이 보라색으로 물든 노을과 따뜻한 조명들로 인해 더욱 풍부해진다. 문홍규 (㈜에스엠케이파트너즈 대표)홍익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건축설계 및 인테리어 스튜디오에서 기획, 설계, 현장 경험을 두루 쌓으며 활동하였다. 현재는 ㈜에스엠케이파트너즈 대표로 건축 플래닝 및 컨설팅, 공간구상력 향상 업무를 담당한다.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현상에 관심을 두고, 주관성을 배제한 Context의 정직한 고민이 오롯이 표현되는 구상적 디자인을 추구한다. 010-9118-9207 www.smkptrs.com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철근콘크리트주택_에스엠케이파트너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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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풍광 고스란히 담은 용인 걸터앉은 집 a Sitting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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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욕실 관리 - 욕실 습기와 싸워 이기는 방법
- 집 안 청결의 사각지대 욕실에서 습기와 싸워 이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사진제공 아메리칸스탠다드 02-1588-5903 www.americanstandard.co.kr 욕실 관리 이렇게 하자집 안 청결의 사각지대 욕실. 늘 물을 사용하는 곳이기에 곰팡이와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일. 특히 습도 온도가 높은 여름엔 주의 경보를 켜야 한다. 곰팡이는 공기를 타고 건강을 해칠뿐더러 기분도 불쾌하게 만든다. 게다가 욕실은 거실이나 침실에서 밀려나 북측 어두운 곳에 주로 배치되기에 음침해지기 십상이다.더럽고 축축한 옷이나 수건 등이 쌓인 곳, 배수관 둘레, 샤워기에 곰팡이가 잘 생긴다. 기분 좋은 욕실을 만드는 길은 곰팡이가 생기기 전 수시로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 그리고 건조하는 것을 잊지 말자. 눈에 잘 띄는 곳에 스펀지, 다 쓴 칫솔 등을 놓아두면 수시로 청소하기가 수월해진다. 욕실이 오염되기 전에 수시로 조금씩 관리해 주면 장마철에도 쾌적한 욕실이 된다. 수도꼭지수도꼭지 얼룩은 헝겊에 치약을 묻혀 닦는다. 헝겊으로 닦기 힘든 구석 부분은 헌 칫솔에 치약을 묻혀 닦으면 깔끔해진다. 세면대 트랩에 녹이 슨 경우 땅콩버터나 베이킹파우더로 닦으면 녹이 제거된다. 벽과 선반샴푸 액과 비눗방울이 묻은 벽과 선반을 그대로 두었다간 곰팡이의 서식처가 되기 십상. 벽은 목욕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마무리하는 것만으로도 곰팡이 발생을 상당히 억제하고 선반은 칫솔을 이용해 수시로 닦고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닦자. 욕조욕조에 묻은 때는 사람의 몸때나 비누의 지방분, 물의 칼슘 같은 금속 성분의 결합으로 생기는데 이것을 나중에 닦아내려면 잘 닦이지 않는다. 손쉬운 방법은 목욕 직후 욕조가 뜨거울 때 닦아내는 것. 물때를 스펀지로 닦아낸 다음 마지막으로 뜨거운 물로 씻어 내리면 깨끗하게 된다. 곰팡이 제거 요령 경우 소다 푼 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닦아주는 것 이미 곰팡이가 서식하기 시작했다면, 선반의 만으로도 쉽게 제거된다. 그런데 세면대, 변기 등의 접착 면인 실리콘 부분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잠자기 전 락스를 적신 화장지를 가늘게 꼬아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올려놓고 다음 날 수세미로 문질러 닦는다. 타일 사이 메지 부분 곰팡이는 염소계 표백제를 분무기에 넣어 뿌려주면 된다. 이때 화장지를 깔고 그 위에 표백제 탄 물을 뿌리거나 뿌린 후 30분 정도 랩이나 비닐을 붙여 놓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잘 말린 후 양초를 문지르면 코팅 효과가 있어 당분간 물때 끼는 것을 방지하고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칫솔은 훌륭한 청소도구. 온갖 틈의 누런 때를 벗겨낸다. 배수구 망에 걸린 머리카락 등 이물질 제거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3 푹신푹신한 스펀지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매일같이 닦아내면 청결함은 아주 쉽게 유지된다. 의외로 때가 잘 닦인다. 수세미는 자잘한 흠을 내기에 부적당! 초강력 세제보다 친환경 세제 욕조를 반짝반짝 닦아주는 세제가 화학물질이라 생각지 못하고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놀라운 세척력을 가진 것일수록 인체에 더 해로울 가능성이 있음을 잊지 말자. 냄새 또한 자극적이다. 이제부터라도 계면활성제가 아닌 자연분해 세제를 사용해보자. 비누로 자주 닦아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베이킹파우더, 쌀뜨물, 소금, 감자 등 주방 재료도 훌륭한 세제가 된다. 물 자국을 없애는덴 쌀뜨물이 유용하다. 쌀뜨물을 스프레이에 넣고 거울이나 수전 등 욕실 제품에 뿌려준 후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광택이 흐를 정도로 말끔해진다는 것! 감자 역시 유리를 맑게 해준다. 김장 담그고 남은 굵은소금은 타일 때를 벗겨내기에 좋고 베이킹파우더는 목욕 후 남은 욕조 물에 담가 두는 것만으로 욕조에 묻은 더러운 때가 떨어지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베이킹파우더의 알칼리 성분이 물때 분해 기능이 있기 때문. 몸에 묻어도 안전하니 욕실 청소가 한결 편해진다. 욕실 습기 해결책은? 턱을 제거하라과감하게 욕실 문턱을 없애 보라. 문턱을 없애면 축축하던 욕실이 보송보송한 욕실로 변신, 관리는 한결 수월해진다. 건식 욕실은 다른 실내 공간같이 물청소가 필요 없게 되고 욕실의 악당이었던 물때, 곰팡이와의 씨름은 사라진다. 쾌적한 건식 욕실로 가는 포인트 몇 가지를 짚어보자. 배수관을 수납장으로 깔끔하게 가리고 수납장 위 탑 볼 세면기를 놓았다. 건식 욕실은 물로부터 자유로워 다양한 소재의 수납장으로 쾌적하고 아늑한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마감재 물 사용에 있어 실용성을 강조해 설치했던 타일의 변화부터 있어야겠다. 물을 머금으면서 변색의 우려가 있어 욕실에 깔기 주저하던 천연 대리석부터 타일, 목재 등 소재가 다양해진다. 이때 타일은 규격이 클수록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다. 욕조를 사용한다면 물 튐을 방지하는 샤워커튼은 필수고 샤워 기능만 살린다면 샤워박스를 설치한다. 공간이 허락하는 경우 화장실-세면대에 파우더룸 기능을 더해 건식 공간으로 한데 묶고 욕실을 따로 분리하기도 한다. 수납장 여느 실내 공간과 같이 아늑하고 쾌적함이 포인트인 건식기 욕실에서 수납장은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한다. 세면대 아래 수납장 설치로 미관을 깨트리는 배관설비를 가려준다. 이 때문에 탑 볼 세면대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선반에 어지럽게 널려 있던 목욕용품들도 수납장 안에 보관돼 외관상 깔끔해질뿐더러 물로 씻어내지 않아도 되니 관리가 편하다. 깔개 바닥에는 러그나 매트를 깔아 튀는 물기를 잡도록 한다. 바닥 밑에 열선을 깔아 겨울 훈훈한 욕실이 되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이제 욕실 신발은 던져버려도 좋다. 이쯤 되면 천편일률적이던 디자인과 데코레이션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재와 연출로 옷을 갈아입은 색다른 욕실 탄생이 기대되지 않는가. 세면대와 화장실로 구성된 건식 욕실로 바닥재가 마루다. 바닥재를 외부 공간과 연계해 시공할 수 있고, 욕실 전용 슬리퍼가 필요 없다. mini interview습식으로 사용하던 욕실을 건식으로 바꾸고자 할 때 리모델링 공사 시 특별히 습식 욕실과 달라지는 공정은 없습니다. 다만, 습식 욕실은 배수구로 물이 잘 흘러 내려가도록 배수구 방향으로 약간의 경사를 두도록 공사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진 거죠. 건식 욕실로 바꾸면서 욕조를 들어내고 샤워박스 혹은 샤워 공간에 칸막이와 단차를 두어 습식과 건식 부위를 나누는 형태로 리모델링 공사가 요즘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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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욕실 관리 - 욕실 습기와 싸워 이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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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과 기능성 다 살린 집 세종 혜안가
- 꿈이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력 그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 집 짓는 것도 그렇다. 건축주 가족은 세종 시내 아파트에서 줄곧 거주해 아파트 문화에 익숙해 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단독주택에 살면서 자연을 벗 삼아 누리던 행복을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누리게 하고 싶었던 건축주는 꾸준히 가족을 설득했고, 용기와 결심으로 ‘혜안가’를 완공했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취재협조 월메이드건설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도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317.00㎡(95.89평)건축면적 112.28㎡(33.96평)건폐율 35.42% 연면적 199.84㎡(60.45평) 1층 112.28㎡(33.96평) 2층 87.56㎡(26.48평)용적률 63.04%설계기간 2020년 1월~3월공사기간 2020년 4월~6월설계 및 시공 월메이드건설 02-549-0404 www.wallmad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 강판 벽 - 세라믹 사이딩, 파벽돌 데크 - 현무암 석재데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 포셀린타일 바닥 - 포셀린타일, 강마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 가등급 외단열 - R23 글라스울 가등급 내단열 - R23 글라스울 가등급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판 난간 - 블랙 평철창호 독일식 창호 IDEAL 8000(알루플라스트)현관 LSFD사면패킹도어(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렉스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계림요업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외부 현관. 도심의 편의 모두 갖춘 단독주택 주택은 세종시 도담동에 위치한다. 서쪽과 동쪽으로 도로가 나 있고, 정리가 잘 돼있는 정남향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주택과 대단지 아파트가 마주하고, 세종 충남대학교 종합병원과 대형마트가 차로 2~3분 거리에 위치한다. 여기에 세종시 BRT(Bus Rapid Transit)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독립성은 보장되고, 도심의 편의성까지 두루 누릴 수 있으니, 두말할 것 없이 도심 속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두 갖춘 셈이다. 주택 배치는 대지 방향을 따라 북쪽으로 최대한 집을 붙여 남쪽에 앞마당을 확보한 뒤, 실내의 중요 실을 모두 남향으로 앉혔다. 지붕은 모임지붕,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정갈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주택의 이름은 ‘지혜와 편안함이 더해지는 집’이라는 뜻으로 ‘혜안가慧安家’라고 지었다. 건축주 부부와 20대 딸이 사는 혜안가는 1층은 부부 공간과 공용 공간으로, 2층은 자녀 공간으로 나누어 설계했다.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안방, 오른쪽에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1층에 위치한 안방은 부부를 위한 마스터룸으로 계획했다. 생활 동선을 고려해 침실-파우더룸-드레스룸-욕실 순으로 구성했다. 1층 계단실 왼쪽에 위치하는 공용 욕실은, 최소한의 면적으로 완성했다. 집의 중심이 되는 거실은 중앙에 두고, 동선이 주방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배치했다. 주방과 식당은 거실과 구분될 수 있게 가벽을 세웠다. 시선이 자유로이 거실과 주방·식당을 오갈 수 있도록 가벽에 창을 내어 답답함까지 덜었다. 창은 망유리를 사용했다. 2층은 20대 딸을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계획했다. 딸의 방과 게스트룸, 서재를 더하고, 간이 주방도 마련했다. 현관과 실내 사이에 중문을 설치했다. 중문은 단열 기능과 외부 먼지 유입을 막는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현관의 바닥과 벽은 포셀린타일로 마감했다. 2층 천장고까지 높인 거실. 벽면은 포셀린타일로 시공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현관에서 실내로 들어와 왼쪽은 부부를 위한 공간, 오른쪽은 공용 공간으로 나누고,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오르면 자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계단 하부 공간은 붙박이 장식장을 짜 넣어 버리는 공간 없이 알뜰하게 사용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 벽은 가벽을 설치해 나누고 유리창을 냈다. 주방 출입구는 아치형으로 시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주방과 식당. 식탁은 바깥 조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창가 옆에 배치했다. 정원은 식당에서 외부로 쉽게 오갈 수 있도록 데크로 마감해,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도 그만이다. 공용 욕실. 최소 면적과 최소 도기만 갖추고, 화이트&그레이 타일로 심플하게 꾸몄다. 부부 침실. 각 실마다 단천장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내도록 했다. 부부 침실은 파우더룸-드레스룸-욕실 순으로 구성한 마스터룸으로 완성했다. 부부 침실 내 드레스룸. 부부 침실 내 욕실. 집의 전체 콘셉트에 맞게 모던한 타일로 마감했다. 세면 공간과 샤워 공간은 격자형 유리 파티션으로 나눴다. 집 지을 때 꼭 챙긴 세 가지건축주는 세 가지에 중점을 둔 집을 원했다. ‘모던하고 심플한 집’, ‘단열이 잘 되는 집’, ‘쾌적한 집’이다. 시공사 월메이드는 이 부분을 적극 반영해 설계하고 시공했다. 먼저 ‘모던하고 심플한 집’을 위해 내·외부 모두 메인 컬러로 화이트와 그레이를 선택했다. 바닥재, 도어, 몰딩, 벽면, 벽지까지 모노톤으로 맞추었고 전기 벽난로, 가구의 컬러, 소품, 블라인드 등에만 포인트 컬러를 사용했다. 예외적으로 20대 딸이 사용하는 2층 공간은 양개형 중문은 핑크색, 간이 주방의 벽면은 청록색을 사용해 좀 더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건축 자재도 모던한 분위기가 나고 관리하기 쉬운 것을 선택했다. 주택의 유지와 손쉬운 관리를 위해 1층 바닥 전체와 주방 벽면은 포셀린타일로 마감했다. 여기에 주택의 외벽은 오염이 적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전체 시공했다. 세라믹 사이딩은 시간이 지나도 오염이 적고 관리 용이한 자재다. 여기에 징크 지붕을 올려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으로 완성했다. ‘단열이 뛰어난 집’을 위해 단열 효과가 좋은 가등급 글라스울을 사용하고 창호는 기밀성과 단열성이 뛰어난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선택했다. 거실 천장은 2층까지 오픈했지만, 2층 계단에 양개형 중문를 달고, 거실과 맞닿아 있는 2층 복도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1, 2층 열손실이 적도록 했다. 여기에 실링팬을 달아서 공기 순환까지 원활하도록 했다 마지막 조건은 ‘쾌적한 집’. 쾌적함이 유지되는 집을 만들기 위해 중요 실들을 모두 정남향으로 전면 배치하고 욕실, 다용도실, 계단실 등 부수적인 공간은 북쪽으로 배치했다. 남향은 적당한 양의 빛이 골고루 들어오기 때문에 동틀 때부터 질 때까지 하루 종일 부담스럽지 않게 간접적인 빛으로 생활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거실에 햇빛이 깊게 들어와서 난방비를 낮출 수 있고, 여름철에는 해가 짧게 들어와서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2층은 분리돼 있는 듯하지만, 2층 폴딩도어를 개방하면 아래층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2층 간이 주방. 간이 주방의 벽면은 청록색을 사용해 좀 더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2층 입구에는 핑크색 양개형 중문이 설치돼 있다. 2층 중앙부 발코니. 20대 딸이 사용하는 방. 방은 ‘ㄱ’자 형으로 계획했다. 여유 방은 게스트룸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2층 욕실. 2층 복도. 왼쪽에 보이는 창문은 단열성능의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서재. 바깥으로 녹지를 조망할 수 있어 건축주가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다. 새소리 들리는 펜션 같은 집건축주에게 단독주택에 살면 무엇이 좋은지 물었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해요. 바로 옆에 녹지가 있어 공기가 맑고, 새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펜션에 휴가 온 기분입니다. 물론 아파트 생활과 달리 정원 정리 등 할 일이 많아 아내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저는 운동량이 늘어나며 자연스레 건강해지는 것 같아 이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집을 지을 때는 평생 이 집에서 살 거라는 생각으로, 건축 구조에 관해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정보를 모으고, 가족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지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을 위해 짓는 우리 집이니 만큼 적극적으로 시공 과정에도 참여하시고요.” 세라믹 사이딩, 파벽돌을 이용해 벽을 마감하고, 징크지붕을 얹어 등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으로 완성했다. 혜안가는 동쪽으로 왕복 4차선 도로, 서쪽으로 8m 도로가 나있어 주택으로 진입이 편리하다. 건축주를 닮은 당호, 지혜와 편안함이 더해지는 집 ‘혜안가’에서 건축주 가족 모두 지혜와 슬기는 점점 더 쌓이고, 평안은 항상 함께하는 날들을 보내길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계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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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행복 울려 퍼지는 하남 한 지붕 세 가족
- 건축주 임채용 씨(38)에게 어려서 살던 단독주택은 학습과 놀이 공간이고 자연과 관계를 형성하는 체험 공간이었다. 하지만, 아파트는 아이들의 웃음과 행복감을 담지 못하는 공허 가득한 공간空間에 그쳤다. 임채용 씨는 가족의 역사와 이야기가 쌓이는 공간을 상상하며 집짓기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블루하우스코리아㈜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하남시 덕풍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중목구조(철물 하드웨어 TEC-1 P3)대지면적 265.10㎡(80.19평)건축면적 130.53㎡(39.48평)건폐율 49.23%연면적 223.71㎡(67.67평)1층 114.51㎡(34.64평)2층 109.20㎡(33.03평)다락 86.32㎡(26.11평)용적률 84.39%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7월공사기간 2018년 8월~2019년 6월건축비용 3.3㎡당 600만 원(가구, 설비 제외)설계 블루건축사사무소 010-3847-7008 www.bluearch.co.kr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 031-212-5006 https://cafe.naver.com/bluehousekorea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갈바륨 단열패널(니치하)벽 - 로투산페인트(Sto)데크 - 방무목(ACQ)내부마감 벽 - 벽지(LG하우시스)바닥 - 제나 텍스처(이건마루)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에코바트), T10 우레탄 단열외벽 - T70 네오폴내벽 - R19 글라스울(에코바트)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집성판난간 - 스틸 각관창호 T47 로이 3중유리 PVC창호(레하우)현관 단열 현관문(베나토 YKKap)주요조명 더블유라이팅주방가구 베카코리아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시스템 욕실 유니트바스 단순한 형태에 창 배치와 지붕으로 변화를 준 입면. 깔끔한 입면이 오히려 차별화를 주면서 주변에 눈에 띄는 역할을 한다. 하우스 아닌 홈 개념으로건축주는 집(house)에 살지만 정서적 집(home)을 원했다. 물리적 개념의 집이 아닌 고향같이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을 안겨주는 집을 원한 것이다. “집은 행복을 키워가는 가장 중요한 공간입니다. 그러한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과 추억을 심어주고 가족에게는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집 짓기를 계획하고 가족들과 상의하며 누나 가족도 합류했다. 한 지붕 아래 가족 10명이 모이게 됐다. “부모님은 모시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같이 살게 됐어요. 호주에 살던 누나네 가족이 귀국하면서 함께 뭉치기로 했어요. 각각 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서 10명이 살 수 있도록 집 규모도 커졌죠. 주변에선 아내 입장에서 시부모님과 시누이 가족까지 같이 사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도 많아요. 하지만, 누구와 사는 게 아닌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죠. 존중하고 배려하는 부모님, 착한 마음을 가진 아내, 현명한 매형이 서로 잘 맞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이상적인 가족을 이루는 거 같아요. 저와 아이들은 그저 다 같이 사는 게 행복하기만 합니다.” ‘한 지붕 세 가족’ 계획을 세우고 가장 어려웠던 건 ‘어디에 어떻게 집을 짓느냐’였다. 지역 선정은 서울로 출퇴근이 수월하고 초·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네 아이가 통학하기 편리한 하남미사강변지구를 선택했다. 대지는 마름모 형태로 서북쪽과 남서쪽은 도로, 동남과 북동쪽은 이웃과 면하고 있다. 밀집 주거지역의 단점인 사생활이 드러나기 쉬운 환경이지만, 모든 생활 편의시설이 근접해 있고, 놀이와 산책하기 좋은 한강과 녹지 공원을 갖췄으며, 주변이 조용해 풍요로운 삶을 누리리라 생각했다. 문제는 한정된 예산으로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세 가족 모두 만족할 주택을 짓는 일이다. 현관 벽 아래에 채광창을 설치해 은은한 빛을 끌어들였다. 현관에 진입하면 왼쪽은 2층으로 이어지는 건축주인 아들 세대, 오른쪽은 1층 부모 세대 공간으로 이어진다. 2층은 듀플렉스 구조라 공간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현관 앞 계단 하부에 세탁실을 배치했다. 현관 앞에는 공용 욕실이 있고 바로 옆에 누나네로 이어지는 계단실이 있다. 기타와 드럼을 즐기는 노부모를 위해 거실 한편에 작은 무대도 마련했다. 중목 구조재를 드러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한 거실. 세 가족이 모두 모여도 부족하지 않게 가장 넓은 공간을 할애했다. 중후한 멋과 실용적인 공간으로 불편함 없이 계획한 주방과 튼튼하게 제작한 가구에 만족감을 나타낸 건축주는 블루하우스코리아를 비롯해 인테리어를 담당한 베카코리아와 가구를 제작한 윤갤러리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주방 뒤에 독립적으로 마련한 노부모의 공간. 개인 취향과 휴식 공간을 원해 침실 두 개를 만들고 복도로 연결했다. 복도에는 부부 전용 드레스룸과 욕실, 주방을 연결하는 문이 있다. 사생활 보호와 독립성 강조 설계는 7개월이나 걸렸다. 일반 주택 설계보다 2~3배 더 걸린 셈이다. “설계하는 게 어려웠어요. 아무리 친하고 가까워도 자기만의 공간과 스타일을 갖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매형은 해외에서 영상 통화로 설계에 참여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냈어요. 다양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정기홍 건축사님 덕분에 과정이 즐거웠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설계를 맡은 블루건축사사무소 정기홍 건축사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외부 시선에 의한 가족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야외 공간 확보였다. 다행인 건 인접한 이웃집 두 채가 대지와 면한 벽면 쪽에 작은 환기용 창만 설치해 도로 쪽 시선만 차단하면 됐다. 따라서 도로를 등진 형태로 주택을 앉히고 안쪽에 프라이빗 한 테라스를 확보하기로 했다. 입면은 도로와 면한 정면을 간결하게 장식 없이 마무리했다. 주택 뒷면처럼 밋밋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점이 오히려 주변 건물과 차별화를 주면서 더욱 눈에 띄고 깔끔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평면은 한 지붕 아래같이 살지만, 세대별로 나만의 집이라고 느끼도록 완전한 분리를 통해 심리적 거리를 뒀다. 1층 공유 공간 뒤에 배치한 부모님 공간도 별도의 문을 지나야 나오는 숨은 공간처럼 만들어 사생활 보호를 강조했다. 건축주와 누나네 공간이 있는 2층은 듀플렉스 구조다. 벽을 사이에 두고 완전하게 분리했다. 입구 역시 건축주의 공간은 1층 현관에서 바로 2층으로 진입하고, 누나네는 1층 현관 앞 복도에서 진입하도록 나눴다. 하지만,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다니며, 필요에 따라 서로의 영역에 건너가도록 다락을 통해 두 공간을 이었다. 건축주의 방과 거리 두고 나란히 배치한 자녀 방. 기본 바탕은 맞추고 가구와 소품으로 분위기를 다르게 표현했다. 계단실 옆에 있는 건축주 부부의 공간은 드레스룸을 구분하는 가벽을 이용해 살짝 시선을 가려 프라이빗 한 공간을 연출했다. 주방과 거실은 작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해 부부가 좋아하는 휴식 공간으로 꼽는다. 욕실은 편리와 효율성을 고려해 기능별로 나눴다. 자녀 둘이 함께 사용하도록 세면대도 두 개 설치했다. 아이들 물품이 많아 방 옆에 별도 수납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누나네 공간은 거실을 독서와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천장은 다락까지 오픈해 공간감을 살렸다. 넓은 다락을 포기하고 아이들 방을 복층으로 계획해 재미와 놀이를 담았다. 누나네 부부는 수면에 필요한 최적의 공간만 확보하고 거실과 욕실 면적을 넓히는 데 공간을 할애했다. 업무를 위한 공간은 다락에 마련했다.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를 위한 편안한 욕실을 만들기 위해 깔끔하고 편리한 유니트바스 시스템 욕실을 설치했다. 세대별 맞춤 공간 계획실내 분위기는 세대별로 개성이 분명하다. 한평생 사이좋게 살아온 노부부도 서로 다른 취향과 생활 습관을 존중했다. 부부 침실을 거리 두고 양 끝에 배치해 각각 취미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한 것이다. 그리고 함께 즐기는 취미 생활을 위해 거실 한편에 기타와 드럼 연주를 위한 작은 무대를 마련했다. 건축주는 휴식처와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조망이 가장 좋은 쪽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맞춰 인테리어도 간결하고 모던하게 꾸몄다. 다락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앞뒤로 넓게 나뉘는데, 아늑한 안쪽에 스크린과 소파를 설치해 자신만의 로망이 담긴 취미실을 만들었다. 다락에서 옥상으로 이어지는 작은 문을 나가면 누나네 다락으로 건너갈 수 있다. 누나네 다락은 일부를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아래층과 소통하는 기능을 담았다. 이로 인한 개방감과 가구 일부를 목재로 제작해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밝고 따뜻하다. 즐거움을 담은 누나네 공간은 욕실과 아이들 방에 공을 들였다. 욕실은 스트레스 해소와 편안함을 강조한 유니트바스 시스템 욕실을 설치해 가족만의 목욕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아이들 방은 복층으로 구성해 재미로 가득한 공간으로 꾸몄다. 그리고 1층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해 개별 주방을 만들지 않고, 독서와 휴식에 집중하도록 거실에 넓은 책장을 설치해 아늑한 서재 기능을 부여했다. 바깥 풍경을 즐기며 업무를 보도록 다락에 작업 공간을 만들었다. 건축주의 로망을 실현한 홈 극장. 아이방과 연결된 다락방 거실과 주방을 연계해 가족들의 파티와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는 다목적용 테라스. 도로 쪽 시선을 건물로 차단에 프라 비한 공간을 만들었다. 정기홍 건축가에게 ‘좋은 집이란’무엇인지 물었다. “추억이 각인되는 공간, 즐거움을 주는 살아있는 공간”이라고 답했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의 행복한 이야기와 역사가 곳곳에 배여 있는 이 집을 요즘 말로 ‘찐 집’이라 하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계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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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행복 울려 퍼지는 하남 한 지붕 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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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
- 이 주택의 키워드는 ‘책’이다. 책이라는 사물과 연관되는 단어를 나열하고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했다. 책의 의미를 담지만, 책으로 보이지 않게, 기능과 효율성이 생활 편의성과 상충되지 않게 적절한 균형을 맞췄다. 북카페하우스는 책 속의 집 또는 집 속의 책을 담은 프로젝트다. 글 김동희 소장(KDDH건축사사무소) 사진 송정근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8.40㎡(75.14평)건축면적 81.49㎡(24.65평)건폐율 32.81%연면적 98.48㎡(29.79평) 1층 48.95㎡(14.81평) 2층 49.53㎡(14.98평)용적률 39.11%설계 KDDH건축사사무소 02-2051-1677 www.kddh.kr시공 ㈜더일공일 02-534-0901 www.the101.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목재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벽 - 비드법 보온판 내벽 -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원목 난간 - 유리주방가구 한샘 건축주 부부는 어린 남매를 위해 집을 짓고 싶어 했다. 삶의 중심인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아파트를 탈출을 계획한 것이다. 직접 경험을 통한 배움은 물리적 한계가 있다. 책은 이러한 한계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무엇을 경험하고 쌓아갈진 각자의 몫이다. 부부는 아이들에게 책 속의 삶을 주고 싶어 했다. 이에 건축주는 집 안 어디서나 쉽게 책을 접하도록 넉넉한 공간을 원했다. 우선 설계에 앞서 집 이미지는 전체가 큰 책으로 읽히길 바랐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책과 같이 집은 다양한 이야기를 품었으면 했다.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과 같은 집을 상상했다. 거실은 책이 많은 카페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 집의 포인트며 핵심 공간이기도 하다. 책장 크기와 형태를 공간에 맞게 제작하고 목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계단을 브리지 형태로 연결하고 투명 유리 난간을 설치해 더욱 볼거리로 가득한 공간을 제공한다. 아내 취향을 고려해 조명과 후드, 구조재 등을 조형적으로 배치한 주방은 세련되고 차분하다. 거실은 책이 많은 카페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 집의 포인트며 핵심 공간이기도 하다. 책장 크기와 형태를 공간에 맞게 제작하고 목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대지는 구획이 잘 된 남향이며 햇볕이 잘 들었다. 오른쪽에는 보행도로가 있고 왼쪽에는 집이 들어선 상태라 이웃집 위치를 고려해 큰 형태를 먼저 정하고 나머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물론, 향후 증축을 생각해 대지 북쪽에 붙이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웃집과 형태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배치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집이란 살다 보면 좋든 나쁘든 이웃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영향은 주거 형태에 따라 다른데, 적층 형태의 아파트는 수직으로 영향을 받고 단독주택은 수평으로 영향을 받는다. 특히, 단독주택에서 옆집은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때 아이들은 같은 또래가 옆집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서로 영향을 미칠 그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아 마당은 이웃과 연장된 느낌으로 살렸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큰 마당을 두 집이 공유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계단은 상상력만 있다면, 조형적으로 실내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주택의 계단은 집 중심에서 이동 기능 및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사용하는 다락. 천장을 목재로 마감하고 은은한 빛을 끌어들이는 천창을 내 더욱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책 속에 책 담은 집주택은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 입면은 흰색으로 마감한 외벽 사이에 넣은 나뭇결무늬로 속지를 표현하고 지붕과 뒷벽 그리고 목재 데크 측면으로 표지를 표현해 전체가 책으로 덮인 집을 상징하도록 했다. 주택의 키워드가 ‘책’인 만큼 형태도 책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 실내는 외부의 느낌이 그대로 안으로 이어지도록 북카페 분위기로 했다. 많은 책을 혼란스럽지 않게 배치해 아늑하면서 편안한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를 집 안에 담았다. 물론, 집이란 편리한 주거생활이 우선이지만, 이 주택은 아이와 책을 중심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라 가장 접근성이 좋은 1층에 거실 겸 서재를 배치했다. 그리고 가족이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식당과 주방을 그 옆에 마련했다. 부부 침실은 두 아이의 방이 있는 2층을 지나 반 층 더 올라가야 나온다. 이 또한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배려가 담긴 공간 배치다. 전체 인테리어는 아늑한 북카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따뜻한 느낌의 목재를 곳곳에 사용했다. 주방도 거실과 잘 어울리면서 통일감이 들도록 싱크대 수납장을 목재로 제작했다. 아이들 방은 취향을 고려해 기존에 살던 방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부부의 공간은 크기보다 효율성에 초점 맞춰 침실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넉넉한 드레스룸과 창고형 다락을 만들어 공간을 늘 깔끔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이 집은 이야기 속에 상상력을 담았다. 아이들은 집 안을 누비며, 이야기를 탐독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쌓아갈 것이다. 그렇게 모험심 많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가면서 언제나 기억에 남는 공간, 집이 되길 바란다. 입면은 흰색으로 마감한 외벽 사이에 넣은 나뭇결무늬로 속지를 표현하고 지붕과 뒷벽 그리고 목재 데크 측면으로 표지를 표현해 전체 책으로 덮인 집을 상징하도록 했다. 소재와 디자인, 독특한 창호 배치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해 질 녘 주택의 야경 김동희(KDDH건축사사무소 대표)서울공공건축가, 목구조품질인증위원으로 활동하며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를 지속해서 작업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행촌공터3호점,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제주 달콤금복주택,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등이 있다. 02-2051-1677 kddh@kddh.kr www.kddh.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목조주택_KDDH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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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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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중후함에 나만의 여유까지 송산그린시티 테라스
- ㈜윤성하우징이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선보인 두 번째 모델하우스 ‘테라스’. 외관에서부터 압도하는 단단함과 중후한 멋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면적 80평 규모에 석재 계단을 포함한 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가 모던한 외관과 조화롭게 연출되고, 건물에서 마당으로 뻗어 나오는 벽체와 다층적 테라스가 매력적이다. 글 이수민 기자사진 박창배 기자취재협조 ㈜윤성하우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규모 지상 2층, 다락대지면적 307.00㎡(92.87평)건축면적 147.88㎡(44.73평)건폐율 48.17%연면적 277.17㎡(83.84평) 1층 142.92㎡(43.23평) 2층 134.25㎡(40.61평)다락 41.60㎡(12.58평)용적률 78.08%설계기간 2019년 1월~6월공사기간 2019년 8월~2020년 4월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주택의 우측.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스페인산 화이트 롱브릭 바닥 - 합성목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스페인산 포세린, 실크벽지 바닥 -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인조대리석 난간 - 유리 단열재 지붕 - T130 PF보드 외벽 - T70 압출법 보온판 특호 내벽 - T30 압출법 보온판 특호 창호 AWS 70 HI TT, ESS190 LS(이건창호)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메가룩스, 모던라이팅 주방기구 한샘 키친밀란, 맞춤가구우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세련된 중후함과 웅장함으로 시선을 끄는 ‘테라스’의 외경. 간결하지만, 무게감 있는 외관 ‘테라스’는 ㈜윤성하우징이 송산그린시티에 완공한 두 번째 모델하우스다. 첫 모델하우스인 ‘사랑채’는 블랙 컬러의 지붕으로 묵직한 멋을 주고, 밝은 톤의 조적벽돌로 가볍지 않은 화사함을 표현했고 이어서 완공한 두 번째 모델하우스 ‘테라스’는 고품질 스페인 클린커 벽돌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분위기에, 블랙 징크 지붕으로 무게감과 안정감을 더했다. ㈜윤성하우징은 2014년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니즈를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택 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 최신 시공법, 친환경 자재 등의 연구를 시작했다. 또한 한국인정기구(KOKAS)가 인정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단열 시험 2″×8″ 단열벽체 시험성적서를 공식 획득했다. 덕분에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용지 우수개발사업 시공사가 됐다.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용지 샘플하우스 시공사는 재무 건전성과 자본금, 기업 신용도, 주택 건설 실적 등과 같은 까다로운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출입구 앞 작은 담벼락은 외부 시선과 자연스레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하는 차단 장치다. 모델하우스 ‘테라스’의 외벽은 고품질 스페인 클린커 시리즈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낸다. 그레이 타일과 3연동 중문으로 완성된 현관. 짙은 그레이 타일이 현관 초입의 분위기를 한껏 웅장하게 만든다. 마당 쪽으로 뻗어 나오는 벽체에 큰 창을 내어 외부 시선으로부터 사생활 보호와 마당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춰 다른 공간과 구분 짓는다. 1층 거실과 2층 가족실, 다락은 연속적인 보이드 공간으로 이어지며, 시선이 연결된다. 주방에서 바라보면, 거실에 두 개의 타일 벽면이 대칭을 이루며 시크한 멋을 발산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그레이 톤의 주방. 상·하부장을 짙은 그레이 톤으로 통일해 모던함을 배가시켰다. 식당은 현관 출입구 오른쪽에 배치하고 루버 파티션으로 공간을 자연스레 구분했다. 동선이 편리한 ‘ㄷ’자형으로 구성한 주방. 한쪽 벽면은 수납장을 달지 않고 개방감을 살렸다. 1층 복도와 욕실 바깥에 배치한 건식 세면대. 거실과 면한 서재. 거실과 서재는 벽이 아닌 유리로 마감해 개방감을 살렸다. 블랙 앤 화이트 모노톤 인테리어철근콘크리트로 지은 테라스는 외관에서 압도하는 단단함과 중후한 멋의 주택이다. 규모는 연면적 80여 평이며, 석재 계단을 포함한 ‘블랙 앤 화이트’ 색감의 인테리어 또한 모던한 외관과 조화롭게 연출했다. 특히 예비 건축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인적인 여가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옥상 테라스와 취미실을 담아 설계했다. 이 주택의 눈에 띄는 매력은 건물에서 마당으로 뻗어 나오는 외부 벽체와 다양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다층적 테라스 공간이다. 마당 쪽으로 뻗어 나오는 벽체는 사각형의 큰 창을 형성해 마당의 사생활을 유지함과 동시에 외부 경관을 액자 프레임을 통한 조망을 완성한다. 여기에 스페인산 클링커 벽돌은 주택의 무게감과 세련된 멋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이 벽돌은 고온에서 구워 강한 강도를 지니고, 오랫동안 변색 없이 유지된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내추럴하고 다양한 컬러로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할 수 있다. 지붕에 사용한 G 플랫 징크는 거멀접기 방식을 적용해 노출 부분이 없어 시간이 지나도 외관 오염이나 우그러짐이 없으며 불연성과 견고함, 편리성으로 각광받는 자재다. 현관, 거실, 주방, 계단실을 구획 없이 꾸며 동선이 자유롭다. 유리 난간은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며 다락으로 오르는 동선까지 개방감을 준다. 2층에 별도로 마련한 가족실.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까지 배치했다. 높은 층고로 공간감을 살린 2층 침실. 군더더기 없는 아트월이 안정감을 불어넣는다. 철제 슬라이딩 도어 파티션은 침실과 드레스룸을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안방 욕실과 화장대. 화장대나 책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작은방. 두 면에 창을 내어 채광과 환기를 확보했다.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잡은 현관주택은 전체적인 콘셉트에 맞게 내부 벽은 모노톤의 실크벽지에 짙은 그레이 컬러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짙은 그레이 타일은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에 기여한다. 현관도 짙은 그레이 컬러 타일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현관과는 달리 벽체까지 전면 타일 시공이 들어간 것 또한 웅장한 분위기를 배가 시킨다.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타일 벤치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현관 중문은 초슬림 프레임이 적용된 3연동 자동문으로 3연동 중문 특유의 두터운 느낌을 없애고, 자동 개폐로 기능성을 높였다. 화이트 루버 사이딩 파티션과 펜던트는 현관 초입과 주방 공간을 분리해 주는 역할을 하고 디자인 포인트로써 자리매김한다. 모던 무드로 완성한 인테리어 1층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추어 다른 공간과 구분 지었다. 타일 시공한 아트월에 전기벽난로를 매입해 단독주택의 낭만까지 더했다. 주방은 조리 동선이 용이한 ‘ㄷ’자 구조를 선택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쪽 벽면에 붙박이장을 배치하고, 창가 위로 상부장을 설치했다. 붙박이장 맞은편 벽은 벽면형 후드, 와인랙 등만 설치해 답답할 수 있는 시선에 여유를 줬다. 상부장과 하부장은 투톤으로 연출해 모던한 무드를 완성한다. 주방의 주인공은 ‘주방 가구’이기에, 벽은 최대한 심플하며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화이트 타일을 선택했다. 덕분에 짙은 그레이 주방가구와 벽면형 후드, 와인랙 등이 공간의 주인공으로 빛을 발한다. 최고의 휴식공간인 침실은 층고를 높게 확장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살렸고, 아트월엔 ‘ㄱ’자 형태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높은 층고를 더욱 돋보이도록 다른 마감재는 추가하지 않았다. 침실은 마스터룸으로 완성했다. 침실과 드레스룸, 두 개의 공간을 분리하는 슬라이딩 도어 파티션은 금속과 유리 자재를 사용해 차갑지만 단정함이 배어나도록 했다. 1층 욕실은 그레이 타일, 2층 욕실은 화이트와 베이지 톤의 타일로 시공했다. 이는 화이트의 내재된 모던함을 발산해보고자 함이다. 2층에는 가족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곳에는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까지 배치해 가족들이 함께 여가나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계단실의 세련된 펜던트를 감상할 수 있는 뷰는 덤이다. 다락에는 작은 보조주방과 세탁실을 마련했다. 외부로 연결되는 테라스는 레벨을 달리해 다양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다락방 계단실. 다락에는 작은 보조주방과 세탁실이 구비돼 있다. 다락 한쪽에는 테라스로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가 마련돼 있다. 다락의 테라스는 옥상정원으로 꾸몄다. 1층 마당, 2층 가족실과 면한 테라스, 다락층과 연결된 널찍한 메인 테라스는 주변 경관의 다양한 전망을 선사한다. INFO ㈜윤성하우징 송산그린시티 모델하우스 오픈㈜윤성하우징이 송산그린시티에 사랑채-테라스-안마당 순으로 모델하우스를 완공했다. 모델하우스 전시장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나 대표 전화로 사전 예약으로 관람 및 신청이 가능하다. ㈜윤성하우징은 28년의 역사와 노하우를 가진 전원주택&단독주택 전문시공사로 개성 있고 차별화된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품질관리와 일정관리를 통한 정밀 시공을 원칙으로 주택을 짓는다. 완공 후에는 전문사후 관리팀을 통해 A/S를 관리한다. 위치 경기 화성시 꽃내음4길 28-6(새솔동) 문의 및 신청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세련된 중후함에 나만의 여유까지 화성 주택 테라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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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중후함에 나만의 여유까지 송산그린시티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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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
- 가벽假壁은 말 그대로 가짜 벽을 뜻한다. 하중을 받아 건물을 유지해 주는 내력벽과 달리, 벽체를 세워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예전에는 좁은 공간에 여러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주로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효율적인 공간 분할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 수납기능을 위해 가벽을 활용하는 집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장)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 미디어팀)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검색 키워드#가벽 3만 건 #파티션 12만 건 #공간 분리 3000건포털 Naver 5월 15일~6월 15일 기준 거실과 주방 LIVING ROOM & KITCHEN 시선은 차단, 동선은 연결주방 조리대 옆에 긴 가벽을 설치해 별도의 식사 공간을 마련했다. 식당에서 주방으로의 시선을 차단하고 공간의 역할은 분리하며, 동선은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했다. 다소 답답할 수 있는 가벽에 격자창을 달아 아늑한 식당 겸 홈 카페로 완성했다. 가벽과 창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주방에 가벽을 설치해 거실과 공간 분리한 케이스. 전면으로 차단했지만, 오픈형 출입구와 창문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출입구와 창문 틀은 나무로 마감해 따뜻함과 차분함을 강조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면면적 18.20㎡(5.50평)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아트월 포세린타일, 간접조명파티션 필름 루버금속 유리파티션 필름아치형 게이트 필름 석재 기둥보로 중후한 분위기를3개의 기둥으로 구성된 파티션은 주방과 거실을 분리시키는 기능을 하며 인테리어 포인트가 됐다. 기둥보 틈 사이로 시선이 연결과 차단을 반복하며 공간 분리 역할을 한다. 다크 그레이 컬러의 주방가구는 공간을 한층 더 중후한 무드로 연출하며, 3연동 알루미늄 도어 밖으로 이어진 다용도실 공간도 주방과 연결성 있게 컬러를 통일했다. HOUSING DATA위치 충남 서산시 고북면면적 14.76㎡(4.46평)바닥 노바 강마루 와이드벽 실크벽지, 도기질타일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기둥 포세린타일 자연 친화적 소재 가벽으로 아늑하게나무 판재를 루버형으로 세워 가벽을 만들었다. 루버형 가벽은 거실과 주방을 나누면서도, 주방에서 거실 전면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나무 소재의 루버로 따뜻하며 아늑한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HOUSING DATA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면적 18.15㎡(5.49평)바닥 강마루벽 대리석, 무늬목판넬,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주방 벽 도기질 타일 폴딩도어로 개방과 차단 자유자재거실과 주방 사이에 폴딩도어를 달아 공간 활용성을 높인 사례. 가족 구성원 여럿이 모일 때, 식사하는 이들과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는 이들이 한 공간에 함께 할 수 있다. 라임옐로 폴딩도어에 디자인 LED 조명과 천장의 간접등박스를 설치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오촌면면적 27.55㎡(8.35평)바닥 원목마루벽 아트월타일, 실크벽지, 포세린타일천장 오픈 천장 침실 BEDROOM 중앙 가벽으로 침실에 서재를독서를 즐기는 건축주 남편의 니즈를 반영한 인테리어. 잠든 아내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침실 내에서도 서재와 책상까지 놓을 수 있다.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다. HOUSING DATA위치 인천 서구 경서동면적 9.339㎡(2.83평)바닥 포세린타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천장 친환경 도장, 인테리어 필름 (LG하우시스)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가벽 블랙 프레임+브론즈유리도어 제작프레임 도어, 파티션 가벽으로 마련한 파우더룸좁은 공간일수록 가벽을 세우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격자창으로 가벽의 답답할 수 있는 단점을 해소하고, 전면에 거울을 더해 파우더룸을 완성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동면적 14.76㎡(4.46평)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 템바보드천장 실크벽지아트월 포세린타일, 간접조명 미닫이문으로 공간 나눔을늦게까지 TV를 시청하는 남편과 아침 일찍 일어나는 아내, 서로 다른 라이프 사이클을 가진 부부를 위한 침실이다. 두 침대 사이에 포켓도어를 설치해 잠들 시간에는 문을 닫아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HOUSING DATA위치 경북 칠곡군 동명면면적 24.32㎡(7.36평)바닥 원목마루(NOV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파티션도어 3연동 프리미엄 포켓도어(영림) 침실 내에 집무실을침실과 사무공간을 분리한 케이스.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이나 대학생 자녀에게 적합한 인테리어다. 책상과 맞춤 옷장 공간을 침실 공간과 분리했다. 반 가벽과 유리 파티션을 접목해 공간 분할과 개방감 모두 살렸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성남시 운중동면적 22.50㎡(6.81평)도어 도장도어바닥 원목마루(TEKA)벽 무늬목 루버, 유리파티션천장 실크벽지, 간접 조명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아이 방 KIDS ROOM 침실과 공부방으로 나눈 낮은 가벽 공부방 겸 침실로 사용하는 아이 방은 집중력 향상과 정서적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 공간을 나누는 것이 좋다. 한 공간에 두 개의 기능을 부여할 때 더욱 요긴한 것이 바로 가벽. 공부하는 공간과 침실 공간 사이를 낮은 가벽으로 나누어 공간의 기능은 나누지만 시야는 개방감 있게 유지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면 면적 11.78㎡(3.56평)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아트월 포세린타일, 간접조명, 목재루버(프라임우드) 분리하되 단절되지 않는 침상가벽 두 아이가 함께 사용하는 방. 가로로 긴 공간 사이에 가벽을 세워 2개의 침실을 만들었다. 가벽 위쪽을 부분적으로 개방해 따로 잠들지만, 같이 있는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침상 하단 공간은 서랍을 만들어 수납장으로 활용한다. HOUSING DATA위치 강원 정선군 애산리면적 11.78㎡(3.56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침대 프레임 자체 제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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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의.레저시설 고루 갖춘 전원주택지 부상, 아파트 주변지역은 농지나 그린벨트 등으로 제한
- 고양 교통.편의.레저시설 고루 갖춘 전원주택지 부상, 아파트 주변지역은 농지나 그린벨트 등으로 제한 -------------------------------------------------------------------------------- 고양시는 일산신도시로 인해 발전한 도시다. 일산 신도시를 중심으로 탄현, 중산, 교하, 행신, 화정지구 등 대단위 신도시가 건립되고 있으며 그 이외의 지역은 거의 농림지역이거나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전원주택지를 찾기는 쉽지않고 그런 희귀성 때문에 가격도 비싸다. 그런 이유 때문에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최적의 전원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 고양시는 서울시의 인구집중 해소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베드타운 성격 강한 시가지와 그 주변으로 그린벨트와 농가가 싸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급속한 신도시 개발로 아파트 지역과 개발에서 제외된 구시가지 사이를 연계시켜주는 완충지대가 없어 그 기능을 전원주택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다시말해 두지역의 중간지대에서 자연스럽게 전원주택단지가 조성 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이렇듯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장소는 거의 대부분 신도시와 인접하고 있어 그곳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교통시설이 확보되어 있어 도심지내의 전원주택지란 장점이 있다. 고양시의 특징은 조선시대의 왕과 왕족들의 능이 많아 최고의 명당자리로 평가되고 있으나 서울의 북쪽에 위치해 있어 군사적 이유로 개발에 제한이 많았다. 이것이 지금까지 지역경제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으며 서울과의 거리로 볼 때 다른 지역과 비교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편이다. 그러나 남북간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북부지역의 통일 외교단지조성, 대북방 경제활동지, 접경지역에 북한 서부지역 관광지, 대북방 교류 수도권 물류유통기지, 대북지원물자 비축 및 배송기지, 육해송화물 환전기지 등으로 앞으로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련 법규들이 대폭 완화되어 투자가치 일 순위의 투자지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고양시는 영종도 신공항고속도로와 도시순환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성되면 교통이 편리한 최적의 전원도시로 부상할 것이 틀림없다. 또한 대화동에 농수산물센터, 종합경기장, 각종 종합병원, 대형 백화점 등이 신축중인데 이들 시설들이 완성되면 이곳의 편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일동산의 위락시설, 장흥유원지, 공릉유원지, 각종 온천장 등이 있어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도시이다. 풍동 일산신도시의 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일산과 접해있어 최적의 도심내 전원주택지로 평가되고 있다. 대부분 농지로 묶여 있어 개발에 제한이 있으나 농지와 인근에 있는 준농림 임야 등 개발할 곳이 다소 있는 편이다. 지가는 대지가 약 1백50만원 선이고 준농림 임야는 약 70만∼1백만원 정도로 다소 비싼 편이다. 특히 이 지역은 일산신도시와 접하고 있어 앞으로도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지역이다. 식사동 원당에서 구일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일산 신도시와 연접해 있고 구파발·원당·일산신도시를 잇는 도로와 접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대부분 지역이 준농림 임야로 되어있어 물량이 많아 지가가 비교적 싼 편이다. 대지의 경우 평당 1백만원 선이고 준농림 임야는 평당 30만∼70만원선이다. 설문, 성석, 문봉동 일산신도시와 통일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대부분 준농림 임야로 되어 있어 전원주택지로는 최적의 위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교통이 다소 불편해 개발에서 계속 밀리다 서울 구파발에서 교하 신도시를 잇는 도로가 확장 개통되면서 서울 북부지역의 대단위 전원주택지로 개발되고 있다.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지가는 비교적 싸 대지는 평당 70만∼1백만원 선이고 준농림 임야는 20만∼40만원 선이다. 사리현동 통일로-원당-통일로를 잇는 도로를 접하고 있으며 탁 트인 농지 뒤로 준농림 임야가 위치하고 있다. 준농림 임야를 개발하면 최적의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곳이다. 지가도 싼 편인데 준농림 임야가 평당 30만∼40만원 선이다. 관산동 통일로와 접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구파발에서 10분 거리이며 조선시대에 고양군을 관장하던 관아가 있던 곳이다. 예전 행정중심지로서 최고의 명당자리로 평가되는 곳이다. 이미 이곳에 벽제읍이 자리잡고 있어 사회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특히 각급 학교가 많아 자녀의 학군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준농림 임야가 많아 도심형 전원주택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지가는 대지가 평당 1백만∼1백50만원 선으로 다소 비싼 편이나 준농림 임야의 경우 평당 45만∼70만원 선으로 입지조건을 고려하여 볼 때에 비교적 싼 편이다. 대자동 구파발에서 금촌방면으로 진행하다 기자촌을 지나 낮은 언덕을 넘으면 평야가 나오는데 그 평야지대부터 통일로와 접하고 있는 지역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구파발에서 5분 거리다. 대부분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이 제한되는 곳이다. 그린벨트에서도 건물을 신축할 수 있는 이축권(용마루)을 구입하여 주택을 신축할 경우 이축권의 가격이 7천만원까지 호가하던 곳이다. 준농림 임야가 평당 50만∼70만원 선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홍도동 원당-구파발간 8차선도로를 따라 구파발에서 원당으로 진행하다 보면 우측에 한양컨트리 클럽이 있는데 그 맞은편 지역이다. 8차선도로와 접하고 있으며 대부분 준농림 임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대자동에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축권을 구입하여 주택을 신축해야 한다. 준농림임야가 평당 40만∼60만원 선으로 지가가 비교적 싼 편이다. 강매동 일산신도시의 남쪽과 화정지구의 서쪽으로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평지가 많다. 대부분 농지로 농가주택을 신축하기에 좋은 곳이며 농지가 평당 40만∼50만원 선으로 지가도 싼 편이다. 대화동 일산신도시와 북쪽방향으로 바로 접하고 있어 모든 조건이 완벽하고 탁 트인 농지와 준농림 임야로 구성되어 있어 전원주택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곳이기 때문에 준농림지의 지가가 1백∼1백50만원 선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덕이동 교하신도시와 일산신도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일산신도시의 마크로백화점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자마자 좌측으로는 논이 있고 우측으로는 준농림 임야가 되는 지역이다. 준농림 임야가 많아 전원주택지로서 충분한 조건을 구비하고 있으나 그 조건으로 인하여 준농림 임야가 평당 40만∼1백만원 선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가좌동 덕이동과 자유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산신도시의 대화역에서 대화동을 지나자 마자 농지와 준농림 임야가 어우러진 지역이다. 이곳 또한 대화동과 마찬가지로 전원주택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최근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에 준농림지가 평당 70만∼1백50만원 선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장한동 일산신도시와 자유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 농림지로 이루어져 있다. 한때 부동산 투기가 왕성했던 곳으로 농림지를 구입하여 농가주택을 신축하기에 좋아 도심권의 전원주택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가가 평당 1백∼1백50만원 선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지축동 지하철 지축기지가 있는 곳으로 대중교통수단이 매우 좋으나 대부분 그린벨트지역이므로 이축권을 구입하여 주택을 신축해야만 한다. 최적의 전원주택이 될 수 있는 곳이지만 이축권은 5천만∼7천만원을 호가한다. 하지만 지가는 70만∼1백만원 선으로 서울시와 접하고 있는 곳임을 생각해 본다면 비교적 싼 편이다. 고양동 구파발에서 금촌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벽제화장터에서 우회전하여 장흥유원지 방면으로 진행하면 언덕이 나오는데 언덕을 조금 못 미쳐 좌측에 있는 지역이다. 산림이 울창하고 경관이 수려하며 준농림지가 어우러져 최적의 전원주택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대로변에는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준농림 임야가 평당 40만∼70만원 선으로 비교적 싼 편이다. 글·이광희(삼호하우징 이사 0344-905-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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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의.레저시설 고루 갖춘 전원주택지 부상, 아파트 주변지역은 농지나 그린벨트 등으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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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면 교통 좋고 신도시 인접해 인기, 문산은 침수 피해로 한산
- 파주 교하면 교통 좋고 신도시 인접해 인기, 문산은 침수 피해로 한산 -------------------------------------------------------------------------------- 서울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해 있다. 파주의 서북쪽은 군사분계선으로 가로막혀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연천군, 동쪽은 양주군, 남쪽은 고양시와 인접해 있다. 서울에서 판문점을 연결하는 통일로가 파주시의 중앙을 통과한다. 행주대교에서 한강과 임진강을 따라 임진각까지 연결된 자유로가 남북교류의 요충지 역할을 함에 따라 파주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 조선시대에 새로운 도읍지로 거론될 만큼 오래 전부터 명당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현재는 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강 너머 북녘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교육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최근엔 레저 및 휴양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파주는 대체로 감악산, 파평산, 봉서산, 월롱산맥을 제외하고는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각종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 들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여름 수해 상황이 언론에 집중 보도되면서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 있으나 실제와는 거리가 있다. 특정 지역을 제외하곤 전혀 피해가 없었다. 대체로 높게 형성된 지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는데 침수 해당지역을 제외하곤 거래도 괜찮은 편이며 지가도 만만찮다. 현재 여러 측면에서 개발이 발표되고 진행되고 있다. 교하택지개발지구 (2000년 시행)와 금촌 제2지구(2000년 시행)가 조만간 본격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통일동산, 문발인쇄단지, 경의선(용산-문산) 복선전철화 등 호재가 적지 않은 편이다. 도시화가 가속화되는 추세여서 일부에서는 개발이 완공되는 수년 안에는 인구 50만을 넘는 도시로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특히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주거형 전원주택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에는 실제 많은 단지들이 이미 조성돼 있고 개별적인 전원주택들도 많은 편이다. 이미 많은 전원주택(지)들이 분양됐고 현재 분양중인 전원주택(지)만도 약 8백 세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군사보호시설지역이므로 군 작전상 건축이 여의치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교하면 일산신도시와 접한 지역으로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교통이 편리해 인기 있는 지역으로 꼽히나 비교적 높은 지가를 형성하고 있다. 문발인쇄단지와 교하택지개발지구의 보상심리 등으로 이미 가격이 상승한 지역이며 앞으로도 상승 요인이 많은 곳이다. 현재 한강을 바라다보는 최고급 전원주택지의 경우는 평당 90만~1백만원 선을 형성하고 준농림지는 50만~60만원 선에 거래된다. 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이어서 다소 비싼 편이다. 탄현면 월롱면 자유로를 따라 통일동산과 통일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많은 도시인들이 나들이 삼아 찾는 지역이다. 자유로 개통으로 인해 지가가 많이 상승했으나 아직도 20만~30만원대 건축이 가능한 준 농림지를 구할 수 있다. 맥금온천개발(47만평) 가능성이 점쳐짐에 따라 지가상승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광탄면 법원읍 파주읍 교통은 다소 불편하나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산이 많아 비교적 괜찮은 전원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교통이 불편한 게 흠이기 때문에 노후형 실버전원주택지로 권장할만하다. 비교적 지가도 저렴한 편으로 15만~2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문산읍, 파평면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하여 침수됐던 지역으로 여름내 단골 보도됐던 지역이다. 이로 인해 거래는 한산한 편이며 다만 침수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약간의 매기는 있으나 활발한 거래는 없다. 문산읍의 경우는 침수되지 않은 지역이 20만~3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파평면은 이보다 다소 낮은 10만~15만원 선을 형성한다. 금촌동, 아동동, 조리면 파주시의 중심부로 주택지는 평당 1백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자연녹지지역은 이 보다 낮은 30만~40만원을 형성하고 있으나 대체로 지가가 만만치 않은 곳이다. 글 김광태 (파주시 부동산가이드 0348-941-5033) 파주시 추천매물 ■자료제공·파주 부동산가이드 (0348-941-5033) 위 치 지 목 평 수 가 격 비 고 교하면 송촌리 대지 150~250평 99만5천 단지형 전원주택지. 한강조망 교하면 신촌리 임야 1,500평 35만 전원주택지 탄현면 성동리 전 400평 80만 근린생활 5층 허가득 탄현면 대능리 전 550평 25만 전원주택지 월롱면 덕은리 전 1,250평 20만 주택허가득(공장가능) 월롱면 덕은리 임야 360평 30만 전원주택지 조리면 장곡리 전 255평 25만 전원주택지 광탄면 발랑리 전 600평 20만 전원주택지 파주읍 봉서리 전 300평 45만 전원주택지 파주읍 봉서리 대지 1,250평 35만 전원주택지, 2차선도로예정 문산읍 선유리 대지 70평 80만 근린생활시설 파평면 덕천리 답 2,100평 8만 목장, 전원주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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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면 교통 좋고 신도시 인접해 인기, 문산은 침수 피해로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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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용 건축물이 주거용 주택과 다른 몇 가지 특징
- 펜션용 건축물이 주거용 주택과 다른 몇 가지 특징 -------------------------------------------------------------------------------- 펜션은 일반 주택과 달리 설계 및 시공시 주의해야할 점이 몇가지 있다. 우선은 자금 계획인데 펜션은 객실마다 화장실과 욕실을 갖추어 야 하고, 창문과 방문의 수도 일반 주택에 비해 2배정도 많아 평당 시공비가 50~60만원 정도 더 들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자금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이용하는 투숙객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다 보니 현관 출입구의 동선, 방문의 배치에 있어서도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도록 이를 고려하여 설계, 시공하여야 한다. 펜션의 설계 시공시 주의해야 할 점을 (주)모던홈텍코리아 장병권 대표의 글을 통해 알아본다. -------------------------------------------------------------------------------- 펜션은 일반적인 주택과는 달리 서로 다른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용하는 하나의 숙박시설이기 때문에 설계나 시공에 있어 차이점이 있다. 이에 대한 충분한 전문적인 검토 없이 시공을 하게된다면 이용자들로부터 불편사항이 제기될 수 있으며 이는 운영자 입장에선 치명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엔 프라이버시 침해 등 미처 생각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숨어 있어 장기적으로 고객이 감소하게 되어 커다란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펜션에 대한 기획력과 시공력을 갖춘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또 ‘평당 얼마에 지었느냐’ 또는 ‘무엇으로 지었냐’ 보다는 ‘어떠한 기능을 갖추었느냐’가 중요한데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수익성을 높이고 자산가치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검토가 일단 선행돼야 한다. 펜션 설계시 주의 사항 펜션을 이용하는 투숙객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다 보니 현관 출입구의 동선, 방문의 배치, 등에 있어서 서로간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고려하여 설계를 하여야 한다. 펜션을 운영할 점주가 직접 펜션에 거주하느냐 또는 별도의 주택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펜션에 대한 설계가 달라지게 된다. 펜션 내에 거주할 경우 가족 수나 펜션을 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주인 거주 공간을 객실과 차별되게 설계하여 주인의 생활공간을 배치해야 한다. 대부분의 펜션이 취미 생활이나 전원생활을 겸해서 운영되므로 각 사업자의 취미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공간의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설계시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 펜션은 자연 속에 위치하는 만큼 외부 정원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므로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동선의 확보를 고려해야 한다. 1층의 경우 객실 앞에 데크를 설치하여 정원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객실과 객실 사이의 방음은 매우 중요하며 차음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나 차음 효과를 줄수 있는 시설물끼리 서로 벽을 이루도록 설계하여야 한다. 펜션은 각 객실마다 개별 화장실과 욕실을 갖추고 간이 취사 시설을 배치하여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여야 하며, 이에 따른 설비와 전기 콘센트 등의 설치에 대한 계획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객실의 적정 면적을 충분히 고려해 설계를 하여야 하며 객실당 평균 이용 고객 수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여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커플, 가족, 단체 손님 등의 비율에 따라 설계가 달라지므로 지역 및 입지여건 등을 분석해 설계 당시에 반영해야 한다. 펜션 시공시 주의 사항 펜션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입지에 유럽풍의 별장식으로 지어졌을 때 이용자의 선호도가 높다. 이 때 가능한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야 하며 대다수의 이용 고객이 대도시의 콘크리트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보니 이들이 선호하는 목조나 통나무 주택 등이 바람직하다. 펜션 이용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펜션의 건축형태로는 목조, 통나무의 순이며 누구나 별장을 갖고자 하는 소망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주기 위해선 건축물의 유형을 잘 고려해야 한다. 유럽이나 일본에 있는 펜션의 경우 90%이상이 목조나 통나무로 지어진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펜션에 대한 고급화 이미지가 잘 유지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엔 콘도미니엄 이후의 차세대 레저 숙박시설로서 ‘펜션’이란 이미지가 구축되어지는 시점이란 점에서 마감재의 고급화도 고려해야 한다. 펜션은 객실마다 개별 화장실과 욕실을 갖추고 간이 취사시설이 설치되며, 창문과 방문의 수가 2배 정도로 많아 똑같은 목조와 마감재로 시공하더라도 일반적인 전원주택에 비해 평당 시공비가 50~60만원 정도 더 들어간다. 이를 잘 감안하여 자금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펜션은 보통 60평을 기준으로 할 때 화장실수가 6~7개에 이르고 취사시설이 4~5개에 이르므로 설비공사가 복잡하고 대부분의 하자가 설비부분에서 발생해 전문적인 설비업자가 이를 시공하여야 한다. 펜션의 생명은 방음에 있는 만큼 층간 소음과 객실간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방음시설의 설치가 매우 중요하다. 방음시설이 안되어 있을 경우에는 이용객들로부터 직접적인 불평을 접하게 될 뿐만 아니라 숙박료 환불요구 등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 될 수 있어 방음시설에 대한 전문적인 시공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서 시공을 하여야 한다. 펜션은 성수기나 주말의 경우 객실이 대부분 풀 가동되므로 충분한 상수도 확보가 필수적이며, 지하수 개발시에는 100mm 이상의 대공을 파서 물량을 확보하고 물탱크를 별도로 설치하여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대비하여야 한다. 펜션은 건물뿐만 아니라 외부 조경이 매우 중요한데 적어도 야외에서 바비큐 등을 할 수 있는 잔디 정원을 갖추어야 한다. 야외 수도를 설치해주고 정자나 파라솔 등을 구비하여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펜션은 주인 거주 공간과 객실 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데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가 있어 겨울철 난방 시설에 대하여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난방비를 절감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유류비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田 ■ 글 장병권((주)모던홈텍코리아 대표 02-597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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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용 건축물이 주거용 주택과 다른 몇 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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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14년째 운영하는 일본 ‘컴포트 펜션’
- 부부가 함께14년째 운영하는 일본 ‘컴포트 펜션’ -------------------------------------------------------------------------------- 카바야마씨는 반색하며 자신의 경영 자료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고, 그가 보여준 자신의 노트에는 연간 이용객과 숫자와 수익, 홍보비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경영 정보들이 소상히 적혀 있었다. 카바야마씨의 경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컴포트 펜션을 이용한 사람은 모두 4천5백14명으로 정원 대비 연간 객실 가동율이 30.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4천5백여명의 이용객 중에는 애완동물을 데려 온 경우가 1천3백89명에 이르러 약 3분의 1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 이번 일본 방문 취재에는 국내 1호 펜션 전문기업 ‘렛츠고펜션월드’의 이학순 대표와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고, 10년 이상 그 곳에 살면서 펜션 이용 경험이 많았던 권경남씨가 동행했다. 방문한 곳은 일본의 유명한 온천 휴양지 ‘하코네’였다. ‘닛코’와 ‘가루이자와’, ‘하코네’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일정이 짧은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도쿄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 그리고 일행 중 누구에게도 미답지(未踏地)였다는 점 때문에 ‘하코네’가 최종 낙점 되었다. 답사진은 우선, 일본 펜션 분위기를 이용객 입장에서 그대로 느껴본다는 취지에서 취재 계획을 해당 펜션에 알리지 않고, 단순한 고객 입장에서 접근했다. 화산이 만든 호수 공원 ‘하코네’ 나리타공항에서 버스를 이용, 신주쿠를 거쳐 하코네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30분쯤. 미리 한국에서 전화로 예약을 했던 ‘컴포트 펜션’의 운영주 ‘노리오 카바야마’(52세)씨가 약속대로 버스 종점까지 마중 나와 있었다. 날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간단하게 인사를 마친 일행은 카바야마씨의 차에 올라 그의 펜션으로 향했다. 펜션까지는 버스 종점으로부터 차로 5분 거리도 되지 않았지만 카바야마씨는 하코네의 야경(夜景)을 보여준다며 주변을 한바퀴 돌아 그의 펜션으로 향했다. ‘컴포트 펜션’의 운영주 카바야마씨는 아내와 함께 14년 째 이 곳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이전까지는 ‘이토추’라는 일본의 대기업에서 15년간 근무했었고, 80년 대 중반 일본 경제의 버블이 꺼지면서 암운이 본격화되기 직전, 퇴사를 하고 이 곳에 정착했다. 하코네를 택한 이유는 도쿄나 요코하마 등과 비교적 가깝고, 유명한 유원지라는 점 외에 별다른 연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코네’는 가나가와현 남서부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도쿄와는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후지산의 분화활동에 의하여 생긴 거대한 ‘아시노 호수’와 많은 온천을 비롯해 하코네 공원, 하코네 미술관, 습생화원, 삼나무 가로수 등이 있다. 운영 14년째의 하코네 ‘컴포트 펜션’ ‘컴포트 펜션’은 이 하코네 국립공원 안, 해발 8백 미터 지점의 비교적 고원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집 앞으로는 산 정상으로 향하는 작지만 깔끔한 도로가 지나고 있고, 뒤로는 작은 계곡과 숲이 펼쳐진다. 도로와 인접한 정원은 일본 특유의 깔끔함과 단정함, 그리고 아기자기함이 그대로 배어 있으며 건물과 10여 미터 떨어진 지점에는 자그마한 독립형 온천시설도 갖추고 있다. 펜션 건물은 서구식 2층 목구조 주택으로 모두 1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펜션 건물과 주거용 건물이 구조적, 기능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는 만큼, 애초부터 펜션 전문 설계자에게 의뢰해 설계, 시공됐다고 한다. 내부 구조는 1층에 3개의 객실과 주방, 다이닝룸, 휴게실이 갖춰져 있고, 2층에는 7개의 객실과 휴게실이 있다. 내부 대부분은 서구식 생활방식에 맞춰 꾸며져 있으며 객실마다 2개~4개의 싱글 침대와 욕실을 겸한 화장실이 독립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차를 끓여 마실 수 있는 정도의 간이 전기 쿠커와 작은 주전자가 탁자 위에 놓여져 있을 뿐 취사를 위한 싱크대나 수도 시설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건물 뒤쪽으로는 애완견 전용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컴포트 펜션의 경우는 10개의 객실 중 1층에 있는 3개의 객실이 애완동물들과 함께 묵을 수 있도록 배정된 방이다. 일본에서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 일부 객실을 이런 사람들의 위해 아예 배정해 놓는 경우가 많다는데 카바야마씨 자신도 애완동물 특히, 개를 좋아한다고 한다. 애초부터 개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 곳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개를 기르게 됐고, 기르다 보니 좋아하게 됐다는데 그의 집에는 덩치가 큰 개가 카바야마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주말, 1박 2식에 1인당 1만3천엔(円) 고객층은 초창기 젊은 연인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제는 대체로 부부나 가족단위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이다. 우리가 컴포트 펜션을 방문한 날은 평일이었기 때문에 우리팀을 제외한 2개의 객실중 한 팀은 중년부부였고, 한 팀은 혼자 온 젊은 여자 손님이었다. 이 곳의 숙박 요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단순히 잠만 자는 경우는 1인당 4천8백엔(円), 1박과 아침식사를 제공받는 경우엔 5천8백엔(円), 그리고 숙박과 저녁식사,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경우엔 9천8백엔(円)을 받는다. 이는 보편적으로 비수기의 주중 요금에 국한된 것이고, 주말에는 1박2식 요금이 1만3천엔(円)으로 뛰고, 성수기 주말엔 1만6천엔(円)까지 받는다. 대체로 3월과 8월, 그리고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이 성수기에 속하는데 대부분의 손님들은 잠만 자는 경우보다 식사를 겸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편이다. 음식의 종류는 저녁의 경우는 서구식 스테이크가 주종을 이루고, 아침식사는 야채와 빵, 커피 등으로 구성된 비교적 간단한 식사가 제공된다. 이 곳에선 또 맥주를 비롯한 주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는 일본이 특별히 주류 판매 허가 없이도 술을 팔 수 있기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운영은 초창기엔 부부끼리 운영했으나 대체로 손이 달리는 편이어서 현재는 고정 아르바이트 1명을 고용하고 있다. 음식 준비는 주로 아내 ‘미스쯔 카바야마씨’가 담당하며 음식 재료는 주기적으로 배달을 해주는 곳이 있고, 청소 역시 외부의 전문 청소 담당자들에게 의뢰한다. 청소 비용은 대개 이틀에 한 번씩 3명의 외부 인력이 와서, 하고 가는데 한번의 청소 비용은 약 1만6천엔(円) 정도다. 지난해 4,514명 투숙, 총 수익 6천만엔(円) 방문 당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일행은 운영주인 카바야마씨와 함께 휴게실에서 맥주를 마시며 밤늦게까지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비로소 우리는 우리가 단순 여행자가 아닌, 일본 펜션의 취재와 양국간 펜션 정보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특별한 목적을 가진 방문객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카바야마씨는 반색하며 자신의 경영 자료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고, 그가 보여준 자신의 노트에는 연간 이용객 숫자와 수익, 홍보비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경영 정보들이 소상히 적혀 있었다. 카바야마씨의 경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컴포트 펜션을 이용한 사람은 모두 4천5백14명으로 정원 대비 연간 객실 가동율이 30.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4천5백여명의 이용객 중에는 애완동물을 데려 온 경우가 1천3백89명에 이르러 약 3분의 1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카바야마씨는 펜션이 애완동물을 데려 올 수 있는 특화된 펜션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해 주었고, 일본에선 단순한 숙박 개념보다는 여러 가지 특화된 각 펜션마다의 특징이 한가지씩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총수익은 약 6천만엔(円), 한국 돈으로는 약 6억원 정도인데 이 같은 수입은 지난 3~4년 전에 비해 차츰 나아지는 편이다. 카바야마씨는 6천만엔(円) 수익 중 1천만엔 정도는 빚을 갚고, 홍보비용으로 8백만엔(円) 그리고 일부는 시골에 계신 어머니의 생활비로 부치고 나머지는 운영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카바야마씨는 현재, 매년 1천만엔 정도의 빚을 갚아 나가고 있는데 이는 최초의 펜션 신축 당시 빌린 자금과 중간에 시설 투자를 하면서 빌린 자금에 대한 것으로 앞으로 5~6년 정도만 더 갚아 나가면 모든 빚을 청산하게 된다고 한다. 카바야마씨가 펜션을 오픈할 당시인 14년 전, 최초의 투자비용은 땅값이 2천만엔(円)이었으며 건축비가 9천만엔(円), 비품이 1천만엔(円), 기타 부대 비용이 2~3천만엔(円)이 들어 모두 1억4천~5천만엔(円)이 소요되었었다. 홍보 및 광고비로 연 8백만엔(円) 지출 일본 펜션의 홍보는 대체로 인터넷보다는 관련 잡지가 우선 한다. 이는 인터넷 기반이 한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이용층이 한정되어 있는 데다, 전통적으로 잡지 강국인 일본의 특성상 잡지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는 펜션들도 많지만 이는 단순한 홍보 개념이고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갖춘 경우는 거의 없고, 인터넷이나 잡지의 광고를 보고 분위기를 파악한 다음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다. 카바야마씨 역시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인터넷보다는 여행잡지에 광고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었는데 연간 7백~8백만엔(円)을 광고 홍보비로 지출하고 있었다. 지난 1년간 컴포트 펜션의 홍보 효과를 분석해 놓은 것을 보면, 격주간지인 ‘짜랑’이라는 여행 잡지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짜랑’이라는 잡지에는 격주간인 만큼 2주에 1번씩 광고를 내고 있는데 광고 크기는 4분의1 크기로 1회 게재 비용은 16만엔(円)이다. 결국 이 잡지에만 연간 약 4백만엔(円)의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는데 지난 한해 동안 이 잡지를 통해 1천6백40명이 다녀가 전제 대비 36.3%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루루부’라는 역시 여행관련 잡지(연간지)로 이를 통해 모두 9백53명이 다녀가 21.1%의 비중을 차지했고, ‘루루부’에는 연간지인 만큼 1년에 한 번 50만엔(円)의 광고료를 지불한다. 이어서 인터넷을 통해 3백79명(8.4%)이 다녀갔고, 우연히 지나다 들린 사람이 3백37명(7.5%), 그리고 애완동물 잡지를 통해서 3백35명(7.4%)이 다녀갔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일본의 예약문화 일본 펜션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고객과 운영주간의 약속과 신뢰가 매우 두텁다는 점이다. 더욱이 단순히 잠만 자는 것이 아니라 예약을 받게 되면, 저녁과 아침식사를 위해 미리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어 놓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이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컴포트 펜션의 카바야마씨 역시 한국에서 날아온 예약 전화 한통화로 재료를 준비해 당일 저녁상을 이미 차려 놓았고, 또 종점까지 마중 나와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혹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카바야마씨는 전혀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고 한다. 또 한가지 신뢰를 말해주는 부분은 내부 이용 시스템이다. 컴포트 펜션의 1층과 2층에는 이용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냉장고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 곳에는 음료와 주류 등이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펜과 메모지가 준비되어 있어 객실 이용자면 누구나 자유롭게 꺼내 마시고, 이 메모지에 객실 넘버와 음료 종류를 메모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또한 계산이 정확하다고 한다. 비록 전화로 예약을 하고 퇴실 직전, 숙박료와 음료 값을 지불하는 형태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나 음료의 계산이 맞아떨어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는 주변의 펜션 다음날, 카바야마씨는 자신의 승용차로 하코네 주변을 안내해 주었고, 그가 알고 있는 펜션도 몇몇 곳 소개해 주어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하코네는 고산지대에 커다란 호수가 있고 온천이 많은 만큼 호텔과 여관, 펜션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었다 . 펜션의 정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힘들었고, 다만 방문했던 각 펜션의 운영주들과 간단히 이야기를 나눠 본 결과, 전체적인 운영 시스템은 카바야마씨댁과 거의 유사한 형태였으며 오픈 시기도 카바야마씨처럼 80년 중반에서 후반 사이가 대부분이었다. 하코네에서의 모든 일정은 마친 일행은 카바야마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다시 신주쿠행 버스에 올랐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버스에서는 하코네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과 주변을 지날 때마다 이 곳이 어느 곳이라는 설명과 잠시 후 어느 호텔앞에 도착할 것이라는 등의 안내 방송이 흘러 나왔고, 이 방송은 하코네를 벗어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하코네의 밤이 시작될 무렵, 버스는 다시 신주쿠로 향하고 있었다.田 ■ 일본 컴포트 펜션(0460-4-7999 www.comforts.co.jp) ■ 글 사진 류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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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14년째 운영하는 일본 ‘컴포트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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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바에서 안꼬츠까지, 3박4일간 체험한 일본펜션의 현주소
- 하쿠바에서 안꼬츠까지, 3박4일간 체험한 일본펜션의 현주소 -------------------------------------------------------------------------------- ‘랠리메이츠 펜션’과 ‘시키상 펜션’의 운영주들과 이뤄진 질의 시간에는 일본펜션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추세, 경영방식 등 국내 펜션운영에 접목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거론됐고 3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두 군데의 펜션 견학을 마친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 하쿠바무라의 ‘펜션촌(村)’으로 이동했다. 마치 한국의 전원주택 단지를 연상시키는 하쿠바무라의 ‘펜션촌’은 차로 돌아보는 데만도 30분 이상이 걸릴 정도로 대단위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아직 개별부지 위주의 운영이 보편화되어 있는 국내 펜션여건에 익숙한 답사자들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와 ‘렛츠고펜션월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일본 전문 여행사 ‘야호재팬‘이 주관한 ‘제2차 일본 펜션투어’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진행 스태프를 포함해 모두 19명이 참여한 이번 투어는 사전 예약인원 23명 중 4명이 답사 전일 예약을 취소한 관계로 당초예정 인원보다 적은 수가 참가할 수밖에 없었다. 참가자들 중에는 부부끼리 참가한 경우가 많은 편이고, 유형별로는 대부분 펜션 운영을 계획중이거나 일부 참가자중엔 이미 펜션을 운영하고 있어 일본 시스템의 벤치마킹 차원에서 참가한 경우도 있었다. 현지 일정은 나고야 공항에 도착해 나가츠가와와 하쿠바, 안꼬츠를 거쳐 다시 나고야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일본 펜션 외에도 전통 여관 등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일본 펜션투어’를 진행 순서에 따라 답사기 형식으로 정리했다.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정확히 1시간 30분 뒤인 12시30분 나고야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한국의 쾌청한 하늘과는 달리 일본열도로 접어들면서 잔뜩 흐려진 하늘은 나고야 공항을 빠져나오면서는 급기야 빗줄기를 뿌리기 시작했다. 개별적인 사정으로 함께 출발하지 못한 참가자 3명이 1시간 30분 뒤 나고야 공항에서 합류하면서 총 답사자는 진행 스태프를 포함해 19명으로 늘었고 일정보다 1시간가량 늦은 2시30분경이 되어서야 첫 답사지인 나가츠가와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동 중 ‘야후재팬‘의 배상현 실장을 통해 간략한 답사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었고 짧은시간이었지만 각자 자기소개를 하며 다소나마 어색함을 없앨 수 있었다. 나고야 시내를 벗어나 2시간가량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하루카미 온천은 연 6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유명관광지로 이 지역에만도 30여개의 여관이 밀집해 있다고 한다. 펜션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숙박형태임에도 일본의 전형적인 여관 세 곳을 둘러보는 답사자들에게선 사뭇 진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한국과 또 다른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7시가 가까워서야 숙소에 여장을 푼 일행은 정통 일본식으로 식사를 한 후 삼삼오오 온천을 즐기거나 쇼핑을 하며 첫날 일정을 마감했다. 단지형으로 개발된 하쿠바무라의 ‘펜션촌(村)’ 답사 2일차부터는 일본 하쿠바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일본펜션답사가 시작됐다. 오전 8시 버스에 오른 일행은 본격적인 일본펜션답사 일정에 앞서 가벼운 마음으로 모쯔모토시에 있는 모쯔모토성을 둘러보고 현지식으로 중식을 해결한 뒤 하쿠바로 이동했다. 하쿠바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당시 스키점프경기가 열렸던 지역으로 지역적 특성상 많은 스키장이 분포되어 있어 많은 숙박시설이 산재해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었고 이 같은 생각은 현지에 도착하면서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일행이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하쿠바무라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동구리무라. 현재 하쿠바무라와 동구리무라에만 8백 여개의 숙박시설이 운영중이며 이중 절반 수준인 3백 여개가 펜션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들 펜션 모두가 1년 내내 운영되어지는 것은 아니며 절반이상은 시즌에만 운영되어지기 때문에 주인 없이 방치(?)되어 있는 펜션을 확인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또한 빈 펜션을 임대해 운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임대료는 연 2천5백만엔 정도라고 한다. 동구리무라에는 수 십 채의 펜션이 밀집해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이는 나름대로의 규칙을 통한 질서유지만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바탕한 것이다. 또한 일본으로 떠나기 전 만났던 일본인 기자에게 들은 ‘일본 펜션은 양파와 같다’는 말의 의미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었는데, 동구리무라에 자리한 펜션들 역시 있는 듯, 없는 듯 숲 속에 위치한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일부 펜션들은 간판마저 없어 입구가 어디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좁고 허름해 보이는 입구를 지나면서는 양파의 계속되는 새로운 속살처럼 전혀 다른 분위기가 전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동구리무라에 자리한 대부분의 펜션들은 20년 이상 된 곳이 많아 겉모습과 시설적인 면에서는 별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연륜에서 묻어나는 서비스정신 등 경영마인드에 있어서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답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동구리무라의 모든 펜션의 경우라고는 할 수 없지만 부지구입에서 건축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은 우리 돈으로 대략 7억원에서 8억원 사이가 가장 보편적이었고, 숙박비의 경우 1인 기준으로 8만원에서 9만원선으로 여기에는 저녁과 아침식사 비용이 포함된다. 또한 객실 수에 있어서도 6실에서 10실 미만이 가장 많았는데, 최근들어서는 정년퇴직자를 중심으로 4~5개 정도의 객실만을 운영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펜션을 창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또한 이 지역 펜션운영주의 대부분은 외지에서 온 사람들로, 그런 이유에서 자체적으로 결성된 조합은 펜션운영과 지역발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교환의 창구로 활용되어지고 있었다. ‘랠리메이츠 펜션’과 ‘시키상 펜션’의 운영주들과 이뤄진 질의 시간에는 일본펜션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추세, 경영방식 등 국내 펜션운영에 접목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거론됐고 3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두 군데의 펜션 견학을 마친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 하쿠바무라의 ‘펜션촌(村)’으로 이동했다. 마치 한국의 전원주택 단지를 연상시키는 하쿠바무라의 ‘펜션촌’은 차로 돌아보는 데만도 30분 이상이 걸릴 정도로 대단위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아직 개별부지 위주의 운영이 보편화되어 있는 국내 펜션여건에 익숙한 답사자들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함께 동행했던 ‘블루 펜션’의 유키노리 사장은 “이 곳에만도 1백 여채의 펜션이 밀집해 있다”며 “나가노 동계올림픽 당시 부족한 숙박시설에 대비, 시(市)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펜션을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숙소인 ‘블루 펜션’으로 돌아왔을 때 ‘한국에서 찾아 온 반가운 손님’을 취재하기 위해 하쿠바 지역신문의 발행인이 기다리고 있었고 짧은 시간동안 답사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사진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다소 빠듯한 일정에 몸은 피곤했지만 유키노리 사장의 정성이 묻어나는 저녁을 들며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고 특히, 한국인 친구를 통해 구했다는 김치를 내오는 유키노리 사장의 세심함에 모든 답사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럽풍 별장 연상시키는, ‘안꼬츠’의 펜션들 연 이틀 잔뜩 지푸린 날씨는 삼일 째가 되서야 활짝 개었고 높고 푸른 하늘은 한국의 가을 하늘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평소보다 30여 분 일찍 시작된 일정상 답사자들은 버스에 오르기가 무섭게 다시 잠을 청했지만 활짝 개인 하늘 아래 펼쳐지는 ‘하쿠바 대설계곡’이 창밖으로 펼쳐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버스 창을 열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에 정신이 없었다. 이동 중 배상현 실장을 통해 가미코지의 노리쿠라 고원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노리쿠라 고원’에 자리한 두 개의 일본식 여관을 견학하게 될 오전 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2시간 30분여에 걸친 이동시간이었지만 굽이 굽이 협곡을 타고 도는 국도로 이동한 탓에 주위로 펼쳐진 단풍을 한껏 즐길 수 있었고 특히,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백색의 온천수를 바라보던 답사자들의 입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왔다. 10시경에 가미코지에 도착한 일행은 20여분을 걸어 ‘노리쿠라 고원’에 닿을 수 있었고 백설을 이고 앉은 해발 3,026m의 노리쿠라 산을 촬영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노리쿠라 고원에서 둘러 본 두 곳의 여관 역시 첫날 하루카미 온천에서 둘러 본 여관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넓은 로비나 식당 등 시설적인 면에서 호텔에 보다 가깝다는 인상이 짙었다. 두 번 째로 들렀던 여관의 식당에서 중식을 해결한 일행은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가미코지 박물관을 둘러보는 등 30분 정도 자유시간을 보낸 뒤 마지막 답사지인 안꼬츠무라로 이동했다. 안꼬츠무라의 ‘텐가로핫토 펜션’에 도착했을 때 이 지역 관광청 소속 카다야마씨와 운영주 미야시타씨가 이미 마중을 나와있었는데, 다소 빠듯한 일정상 방 배정 후 바로 버스에 올라 안꼬츠무라내 펜션 답사에 들어갔다. 안꼬츠무라 안내를 자청한 지역 관광청 소속 카다야마씨는 “안꼬츠무라에만 1백50여개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이중 35%수준인 40여 개가 펜션”이라고 말하고 “안꼬츠무라의 경우는 한 명이 여러개의 펜션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안꼬츠무라는 유럽의 시골풍경을 연상케하는 일본의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주위에 온천과 스키장이 위치해 있어 관광과 휴식을 두루 겸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안꼬츠무라에서는 앞서 들렀던 하쿠바무라나 동구리무라에서와는 또 다른 느낌의 펜션들을 접할 기회가 주어졌다. 우선 펜션의 모양새에 있어 적잖은 차이가 있었는데, 안꼬츠무라의 펜션의 경우 전형적인 유럽풍 목조주택의 모양새를 한 펜션이 대다수였고, 시설적인 면에서도 많은 부분 고급화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펜션의 외관과 시설적인 면은 지역적 특성과 운영연수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부분으로 하쿠바무라와 동구리무라의 펜션들이 20년 이상 된 반면 안꼬츠무라의 펜션들은 대부분 10년 미만인 곳이 많다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안꼬츠무라에 위치한 펜션의 또 다른 특징은 펜션으로 운영하면서 주중이나 비시즌에는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나름대로 비시즌을 대비한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적잖은 수의 펜션들이 이미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해 운영되어지고 있었다. 카다야마씨와 미야시타씨의 안내를 받아 처음 방문한 곳은 ‘텐가로핫토 펜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마돈나 펜션’. 우선 산뜻한 외관에서 답사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마돈나 펜션’은 객실구성과 인테리어적인 면에서 일본 답사기간 중 접했던 펜션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특히, 인테리어나 소품, 규모에 있어 각기 다른 형태로 조성 된 10개의 객실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각 층마다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해 놓은 다양한 종류의 자판기들도 인상적이었다. ‘마돈나 펜션’은 본채 외에도 요소 요소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놓았는데, 우선 본채와 마주한 곳에 테니스 코트가 마련돼 있으며 그 앞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그네 등 놀이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널찍한 뒷마당에는 농구골대와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별채를 마련, 보다 여유로운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다음으로 방문한 ‘윈즈 펜션’의 경우도 적잖은 부분에서 답사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무엇보다 직접 피자를 구워먹을 수 있는 화로와 치즈를 훈제할 수 있는 공간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펜션의 수익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이고 보면 국내 펜션에서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임에 틀림이 없어 보였다. ‘텐가로핫토 펜션’에서 맞은 일본의 마지막 밤 단체 온천을 마치고 마지막 숙소인 ‘텐가로핫토 펜션’으로 돌아온 시간은 7시경. 간단히 짐 정리를 끝내고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에 모인 일행들은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등 3일간의 일본답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차분히 마무리하는 모습이었다. 식사에 앞서 한 참가자의 건의로 잔을 채운 답사자들은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는 등 성공적인 일본펜션투어에 대한 자축의 건배를 들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로 맺은 인연의 지속성을 강조하며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지속적인 만남이 이뤄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많은 이들로부터 동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정갈한 미국식단으로 꾸며진 저녁식사를 마친 후 미야시타 사장의 통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한 분위기는 밤이 깊어 갈수록 더해갔고,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아쉬움 속에 지나갔다. 마지막 날 오전 일정에 포함되어 있던 노리쿠라 고원 ‘스카이라인’에 대한 관광이 지난 밤 내린 눈으로 인해 관광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답사가 시작됐던 나고야시로 향했고, 1시간 여의 자유시간을 마지막으로 답사일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4시40분 나고야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7시가 넘어서야 인천국제공항에 안착했고 잰 걸음으로 빠져나온 공항 주변은 이미 어둠이 짙게 깔려있었다. 田 ■ 글 사진 정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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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바에서 안꼬츠까지, 3박4일간 체험한 일본펜션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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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농림지에 적당한 형태는 전원주택
- 2. 준농림지 토지이용실태조사 및 계획적 관리방안 연구 준농림지에 적당한 형태는 전원주택 -------------------------------------------------------------------------------- 국토연구원은 지난 98년 7월 24일 건설교통부의 용역으로 ‘준농림지 토지이용실태조사 및 계획적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준농림지는 느슨한 운영으로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무분별한 개발의 방지를 위해 준농림 지역은 지리적 특성과 기반시설의 설치 상태를 감안하여 도시지역보다 저밀도로 토지이용을 유도하는 단기적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위해 준농림지역의 용적률을 도시지역 자연녹지의 법정용적률보다 낮게 60%로 낮추고 해당 지자체가 사업시행지의 기반시설 공급 및 공 공용지의 확보정도에 따라 녹지지역과 같은 용적률 1백% 범위안에서 인센티브 용적률제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 측은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준농림지에서는 전원주택 건축만 가능한 현실이 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준농림지 토지이용실태조사 및 계획적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의 내용중 ‘준농림 지역의 계획적 이용과 관리방안'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했다. -------------------------------------------------------------------------------- 준농림지역의 지정 목적은 자연환경 보존과 농업적 토지이용과의 조화를 기본으로 도시적 토지이용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보전을 우선하면서 인접 도시지역 등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토지의 적성에 맞게 계획적, 합리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하지만 준농림지역을 개발 우선지역으로 여긴 제도상의 요인으로 인해 우량 농지가 잠식되는가 하면, 정책적으로 개발을 지원 촉진하고 있는 산지나 구릉지는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서는 준농림지역의 토지이용 및 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그 원인을 기초로 장.단기적 관리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단기적 방안 준농림지역의 밀도 및 층고 규제 강화 준농림지역은 지리적 특성과 기반시설의 설치 상태를 감안할 때 도시지역보다는 저밀도로 토지이용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용적률을 도시지역 자연녹지의 법정용적률(1백%)보다 낮추고(60%) 기반시설 공급 및 공공용지 확보 등의 조건에 따라 인센티브 용적률제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평당 지가가 20만원 정도인 준농림지역에 공동주택을 건설한다고 가정해볼 때 5%, 10%, 15%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면 3백50m, 7백m, 1km 정도의 추가적인 진입도로 건설이 가능해진다. 이 경우 지자체는 준농림지역 관리의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기반시설 및 공공용지를 쉽게 확보하면서도 도시지역 녹지 수준의 낮은 밀도로 개발을 유도할 수 있게되고, 사업자로서는 지대이론에 의해 낮아진 땅값만큼 사업채산성을 유지하면서 기반시설을 공급하여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주위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높이도 낮추어야 한다. 이는 용적률을 60%로 낮추더라도 건폐율이 10% 정도만 되면 6층 높이의 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으므로, 주로 농촌지역인 준농림지의 자연경관적 특성을 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해는 주민, 공무원, 개발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데, 준농림지역에 적합한 주택의 유형은 전원주택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고, 고층 아파트 또는 5층 이하 공동주택 건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다수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응답하고 있다. 국토이용계획 변경의 억제 및 준도시지역의 행위제한 강화 현재 준농림지역에 3백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에는 준도시지역으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하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용적률을 2백%까지 끌어올려 고밀도의 개발이 가능하고 그 규모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발지역은 대부분 기반시설과 공공시설용지 부족, 고층화로 인한 자연경관과의 부조화 등의 문제를 야기시켜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준농림지역에서는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가급적 억제하고 토지적성조사를 실시하여 도시적 용도로 개발이 바람직한 지역을 지자체의 장이 미리 선정하는 등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이와함께, 계획단위개발방식이 정착되면 준농림지역과 준도시지역을 하나의 용도지역으로 통합관리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 개별공장의 집단화 및 환경기준 강화를 통한 환경오염의 최소화 준농림지역은 국가 지방산업단지나 농공단지 등의 계획입지에 비해 환경기준이 덜 엄격하고 형식적으로 운용되기 쉬워 환경오염 관리가 곤란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입지규제의 완화와 공장설립 절차의 간소화, 지자체의 경쟁적 기업유치 등으로 공장의 개별입지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민은 물론이고 공무원과 개발업자들 마저도 환경오염 배출물 공장의 입지제한을 거론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입지 및 환경기준을 강화하여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 금융지원 또는 세제 혜택 등으로 개별공장의 집단화를 유도하여 소규모 공단을 계획적으로 조성하는 등의 산업입지정책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여야 할 것이다. 중장기적 방안 도시계획구역의 확대 생활권이 광역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도시지역을 제외하면 앞으로 개발할 수 있는 지역은 사실상 준농림지역이라는 관점에서, 이 방안은 도시지역과 준농림지역이 동일한 행정구역 안에 있는 광역시와 통합시에 적용될 수 있는 대안이다. 실제로 대구광역시와 김해시의 경우 기존의 밀집된 준농림지역내 공단을 도시계획구역으로 편입하였으며, 천안시도 준농림지역내 공장과 주택등의 개별입지로 인한 기반시설 부족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도시계획구역의 확대를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도시계획 수립에 오랜 기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토지 소유자의 반발과 농림부 등 관련부처의 반대 등으로 실현성이 부족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행정구역 전체에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 지역에서도 토지의 효율적 개발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농지 및 토지등급 평가기준 설정을 통한 용도지역 재조정 준농림지역 토지이용상의 문제점으로 우량농지의 잠식을 앞에서 지적한 바 있는데, 이는 인근 도시지역과의 상관관계나 개발압력 등 입지적인 조건들을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용도지역 지정으로, 토양 및 경사도 조건 등이 양호하고 경지정리사업이 잘 이루어진 우량농지가 도시용지로 개발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 지역의 농지를 농림지역으로 지정할 것인가 아니면 준농림지역으로 지정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농지전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보전과 개발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리적 기준으로만 판단하던 종전의 방식과는 달리 비물리적 기준까지 고려한 합리적인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즉,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역성을 분석하여 도시성 및 농업성의 강약을 판단하고, 이를 다시 미시적 관점에서 물리적 기준에 의거 토지등급을 분류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① 지역성 분석(거시적 평가기준) 전국의 시쪾군을 단위로 인구밀도, 인구증감률, 산업별 인구구성비, 도청소재지 및 광역시로부터의 거리, 주거용 대지가격비, 전쪾답 가격 상승률, 전업농비율, 농가인구증감율, 비농가율, 나대지 비율 등 도시성을 나타내는 지표와 농업성을 나타내는 지표를 설정한다. 이를 기초로 도시성과 농업성을 분석하면, 도시성이 강한지역, 도시성과 농업성이 모두 강하여 용도간 경합이 발생하는(도시화 압력이 많은 농촌)지역, 순수 농촌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지역, 도시성과 농업성이 모두 약한 지역으로 구분이 가능하게 되어 용도지역의 구분체계를 재정비할 수 있다. ② 토지등급의 분류(미시적 평가기준) 토지등급은 논의 적성 등급, 지형도상의 경사도, 경지정리 여부, 표고 등을 고려하여 설정한다. 1등급 토지는 논으로 이용하기에 적합하며, 2등급 토지는 논, 밭, 과수용으로, 3등급 토지는 생산성이 떨어져 제한적 이용이 가능하다. 4등급 토지는 경제성이 낮아 초지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5등급 토지는 임지나 자연생태보전지역으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계획에 의한 토지이용규제체계로 전환 앞서 설명한 두 방안에 대해서 보다 이상적인 대안으로는 용도지역 중심의 토지이용관리체계를 계획에 의한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선계획 후개발’원칙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인데, 이때 계획은 개발규제나 통제로 이어지는 소극적 의미가 아닌 미래의 토지이용에 대한 비젼 제시와 계획적 토지이용 및 개발의 유도라는 적극적 의미이며, 구체적 대안으로서는 다음의 세가지 방안을 들 수 있다. 첫째, 사업계획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국토건설종합계획을 도시기본계획 정도의 규제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개발밀도 및 용도 조정 등의 내용을 포함하여 이원화되어 있는 현행의 토지이용계획과 일원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토지이용규제의 지침에 불과한 국토이용관리법상 관리규정은 모든 용도에 대한 종합적 토지이용계획으로 바꾸어지게 된다. 둘째, 선진 외국의 경우처럼 전 국토에 대하여 행정구역별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현행과 같은 국토이용계획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된다. 셋째, 국토이용관리법의 용도규제 지침과 도시기본계획에 있는 토지이용계획을 통합하는 안으로써, 이는 기존의 법률체계를 변화시키지 않고 도시기본계획의 지위를 변화시켜 순수하게 토지이용규제 법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는 점에서 중기적 방안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쪾군종합계획제도의 도입을 들 수 있는데, 이 방안은 각종 토지이용계획체제를 생활권 단위인 시쪾 군 또는 광역생활권 단위로 정비, 전국계획과 시쪾군종합계획의 2단계로 단순화하여 전국을 하나의 계획체계로 통합관리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토지이용관리체계의 대변혁이라 할 수 있는 장기적 방안이므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관련 법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결론 및 정책건의 준농림지역제도의 주요 목적은 도시용 토지의 공급 확대에 있는데, 준농림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계획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이것은 자기 모순적인 정책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여기서의 계획이란 규제기능보다는 개발의 비젼을 제시하는 기능에 중점을 두어야하며, 또 이것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정책 목표 즉, 도시용 토지공급과 난개발 방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PUD 등과 같은 개발방식을 통해 계획적 난개발 방지 방법을 도모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가칭 시쪾군종합계획의 도입 등으로 ‘투명한 개발의 통로’를 제시하여 토지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러한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토지소유자는 물론, 개발사업자, 농림부 등 이해관계 집단의 많은 반대와 저항이 예상된다. 따라서 효율적 국토이용이라는 대명제하에 정책반대 집단을 설득하는 민주적 의견수렴 과정과 합리적인 절차도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단, 여기에서 제안하고 있는 여러 방안들은 법령개정시 주택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준농림지역내 공동주택 건설 행위제한 강화 규정을 배제하는 등의 경과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경쟁적으로 늘어나는 토지수요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여야하는 문제에 당면해있다. 그러나 우리 국토는 협소한데 비해 인구밀도는 매우 높으며, 이러한 제약조건 하에서는 좁은 국토를 넓게 쓰는 공존의 철학과 지혜가 필요한 때다. 田 정리-김경래 계획단위개발(PUD)제도 도입 3만㎡로 제한된 준농림지역 개발사업규모 폐지해야 계획단위개발(Planned Unit Development)방식은 미국에서 교외지역이나 전원지역의 신주거단지 개발을 위하여 주로 사용하는 기법이다. 이 방식은 전체지역의 총 개발밀도를 유지하면서 토지의 특성에 따라 양질의 주택지 공급과 연구 산업단지 등 복합용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발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UD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3만㎡로 제한되어 있는 준농림지역의 개발사업 규모를 폐지하고 먼저 이야기한 것과 같이 지자체의 재량으로 인센티브 용적률을 부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사업규모가 커져서 유연성 있는 토지이용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지자체로서는 사업자와의 협약을 통해 재정부담 없이 기반시설을 정비할 수 있고, 사업자는 허용밀도 이상의 개발과 자유로운 토지선정 및 이에 부합하는 밀도배치가 가능해지므로 사업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PUD제도는 지자체의 조례로 정하고, 기타 자세한 조건들은 개발업자와의 협약을 통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를 시행할 때에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여러 가지 기준항목이 있는데, 밀도, 환경적 요인, 오픈 스페이스, 사업규모, 교통처리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PUD가 인접하여 입지할 경우에는 서로 악영향을 끼치지 않기 위해 완충지역의 설정이나 일정구역의 특정용도 금지 등과 같은 통합적 계획이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준농림지역의 지형적 특성 등의 이유로 계획단위개발이 곤란할 경우, 인접한 몇 개의 소규모 사업지구(cluster)를 연계하여 계획단위 개발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데 이를 ‘소규모 개발사업지구의 연계개발(cluster development)제도’라 한다. 이 경우에도 30만㎡ 이상의 지역을 하나의 사업지구로 계획하여 개발하는 개발업자는 PUD와 동일하게 지원하여 계획적 개발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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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농림지에 적당한 형태는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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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이란 무엇인가? 목구조 건축의 개요.종류.특징
- 목조교실·미국식 목조주택 탐구 목조주택이란 무엇인가? 목구조 건축의 개요.종류.특징 -------------------------------------------------------------------------------- 최근들어 국민소득이 향상되고 전원 주택이 많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재료와 건축 조형으로써 목조건축이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우리에게도 옛날에 귀틀집이라는 통나무 벽체에 너와지붕의 통나무집이 있었으나 현재의 통나무 주택은 우리에게 그리 익숙한 구조는 아니다. 통나무집은 집짓는 구조가 미국식 목조주택에 비하면 복잡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장비나 공구가 많이 필요하지만, 이에 비하여 여기에서 소개 하는 미국식 목조주택(2×4 House)은 자재나 공구가 간편하고 집짓기도 수월하고 공사비 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다. 이 미국식 목조주택은 그 나름대로의 건축규정(Bldg. Code)이 있는데 교육받지 않은 목수들이 그들대로의 경험에 의한 집을 지음으로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야기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 약 1년에 걸쳐 목차에서 보는바와 같은 순서로 미국식 목조주택 건축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 1. 미국식 목조주택의 개요 목조주택의 개요 미국식 목조주택도 물론 큰 의미의 목조건축에 포함되는데 목조건축은 발달 과정으로 보아 통나무 그자체로 집을 지어 오다가 목재 가공 기술이 발달되어 제재목이 발달하면서 각재로 집을 짓게 되었다. 목조건축은 통나무 건축과 목구조 건축으로 구별할 수 있고 통나무 건축은 다시 수공예 통나무 건축과 기계식 통나무 건축으로 구분된다. 일반 목구조건축은 기둥-보 목구조건축과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경골 목구조건축으로 분류되며 이 경골목구조는 다시 ①발룬 프레임 (Balloon Framing), ②프랫폼 프레임(Platform Framing), ③패널 시스템(Core System) 3가지로 구분할수 있다. 목조주택의 역사 미국식 목조주택(2×4 주택)은 여러가지로 특이한점이 많다. 이 ‘2×4’ 공법은 1832년 조지 스노우(George W. Snow)라는 사람에 의하여 시카고에서 창고를 짓는데서 시작되었다. 그는 창고를 짓기 위하여 큰 부재의 목재가 필요했는데 작은 원목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작은 원목으로 제재한 2×4 부재를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오늘날 2×4구조를 창시하였다. 1840년대의 2×4 구조는 발룬 구조(Balloon Framing)라고 불렀다. 그 이후 1900년대는 요즘 많이 쓰이는 플랫폼 구조(Platform Framing)가 일반적으로 쓰여졌다. 발룬 구조와 플랫폼 구조의 차이는 발룬 구조의 샛기둥(Stud)은 일층에서 지붕까지 일체화되어 있으나 플랫폼 구조는 각층마다 샛기둥(Stud)이 단절돼 있다는 것이다. 2×4 구조의 중요한 요소는 건축 규정에 있는데, 1915년 2×4 구조의 건축 규정이 제정된 이래 1921년, 1945년 건축규정이 개정되었고 계속하여 오늘에 쓰이는 건축규정으로 개정되었다. 1972년 동부쪾서부쪾남부 지역의 건축법을 통합, 두세대 주거를 위한 2×4 건축 규정을 미국 전체 지역의 규정으로 발전시켰다. 2000년에는 이 규정이 첫 번째의 국제적인 주거 규정으로 제정되어 기존의 모든 2×4건축 규정을 대신 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목구조 건축의 종류 기둥 및 보 구조 ( POST & BEAM ) 기둥 및 보 구조는 가장 오래된 목구조 방식중의 하나로 통나무 구조에서 발전된 건축방식이다. 또한 현대 목조건축에서는 경골 목구조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구조법이다. 이 구조는 이름 그대로 기둥과 보로 구조체를 형성하는 것인데, 그 장점으로는 첫째 큰 단면의 부 재를 사용하여 부재수를 줄임으로써 칸사이가 넓어져 벽의 활용이 원활하며 자재 및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에 개발된 각종 패널 재료와 유리의 활용을 위한 적절한 구조법이다. 둘째 구조체의 노출로 목조 건축의 감각을 최대로 느낄 수 있으며 기둥 사이는 비내력 벽이므로 개구부를 만들 수 있어 대형 창으로 사용하여 전망을 좋게 할 수 있다. 셋째 골조와 마감 작업을 분리하여 할 수있어 공장 제작이 가능하다. 공장이나 작업이 편한 장소에서 제작된 기둥 보를 현장에서 다시 조립하고 그 위에 지붕 및 마감 공사를 하여 집을 완성할 수도 있다. 이 구조법의 단점은 전기나 기계 설비가 노출되어 나타난다는 점이다. 2×4 구조에서는 이것들을 벽 속에 감출 수 있으나 이 구조법에서는 천장과 같은 공간 속에 설비를 감추고 수직 설비 라인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경골 목구조 ( LIGHT WEIGHT WOOD SYSTEM) 목구조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미국식 목조주택 (2×4 HOUSE)의 기본이 되는 구조로써 다음 3가지 구조로 다시 분류 할 수 있다. 1)발룬 구조 (Balloon Framing) 1830년경, 시카고의 엔지니어이며 목재상이었던 스노우(George W. Snow) 씨가 칸막이 벽체의 소단면 각재의 프레임이 구조체에 전달되는 하중을 지지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고 발룬 구조(Balloon Framing)를 개발하였다. 이 방법은 경량 목구조의 하나로 작은 단면의 각재들만 사용하여 그 간격을 좁혀서 벽체에는 스터드(Stud)로, 바닥에는 장선(Joist)으로, 지붕에는 서까래(Rafter)로 구성되며 기계로 양산된 못을 사용하여 목수들이 쉽고 빠르게 건축할 수 있게 만든 구조이다. 이 구조는 벽체 스터드가 기초에서 지붕까지 한 부재를 사용하고 2층 바닥은 스터드의 중간에 끼워지는 형식이다. 지붕의 서까래와 천장틀은 벽체 스터드 상부의 두겁대(Top Plates)위에 지지된다. 발룬(Balloon) 이라 불리는 이유는 구조 방식의 우수성과 건물을 가볍게 구성하여 풍선처럼 날아갈 듯한 인상에서 비롯하였다. 이 구조의 약점은 층간 벽체와 바닥 장선의 결합 방식이 화염 진행을 적절하게 차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터드의 길이가 길어 시공시 다루기 힘든 약점이 있어 현재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2) 플랫폼 구조(Platform Framing) 발룬 구조의 약점인 화재에 약한 내화 성능과 시공상의 불편함을 보완한 새로운 구조 방식으로 플랫폼(Platform Framing)이 개발되었다. 현재 시공되는 경골 목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콘크리트 줄기초 위에 평탄한 바닥을 만든 뒤 세워지고 마지막으로 최상층 벽체 상부에 지붕 서까래와 천장틀을 설치한다. 다음 층의 벽체 설치는 하층부의 벽체 위에 새로운 평탄한 바닥을 만든뒤 세워지고 마지막으로 최상층 벽체 상부에 지붕 서까래와 천장틀을 설치한다. 벽의 스터드 부재는 외벽에 2×6 내벽에 2×4의 규격재가 16′간격으로 설치되고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를 채우는 방법이다. 이 구조의 장점은 첫째는 구조 부재의 길이가 짧고 가벼워서 작업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둘째는 평탄한 플랫폼 위에서 벽체의 제작 및 조립이 이루어져 작업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플랫폼의 바닥 구조는 하층부와 상층부의 방화막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플랫폼이 구성하는 방화막은 발룬 구조에서 추가적으로 소요되었던 방화용 깔판의 설치를 위한 인력과 시간을 절감하였다. 3) 패널 공법 방식(Core Panel) 현장에서의 인력을 최소화하고 공장에서 대량생산에 의한 공사비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다. 이 방식으로 내력 패널(Framed Panel)은 경골 목구조의 구조 개념과 동일한데, 현장에서 조립되는 공법 (Stick Frame)과의 차이점은 벽체 제작은 공장에서 하고 조립은 현장에서 한다는 것이다. 가압판 패널(Stressed Skin Panel)은 경골 목구조의 내부 벽체용 패널로 사용되는데 양면에 합판이나 OSB로 마감되는 소규모 내력 패널이다. 벽체에 작용하는 응력을 스터드 목재가 받지 않고 양면의 합판이 받도록 되어 있다. 샌드위치 패널(Sandwich Panel)은 가압판 패널과 유사하나 내부의 프레임이 목재가 아닌 스티로폼과 같은 단열재로 채워져 있고 외부면에 합판이 부착되어 있다. 3. 목구조 주택의 특징 1)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 목재를 구조 재료로 사용하는 목구조 주택은 수분과 공기가 안팎으로 드나드는 성질을 갖고 있다. 실내의 습도가 높을 때는 외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반대로 건조할 때는 목재가 갖고 있는 습기를 실내로 방출하여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밀폐된 아파트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안되는 불편함이 있으나 목구조 주택은 환기를 자주 시키지 않아도 항상 신선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2) 높은 단열 성능 적정하게 시공된 경골 목구조는 일반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 목재의 단열성은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 일반 단열재의 1.5배이다. 최근 시공 방법은 더욱 두꺼운 단열재를 사용하거나 외장 마감 전에 벽체에 고형 단열재를 시공하는 방법으로 단열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 스터드, 장선 서까래 사이의 중공을 유리섬유와 같은 단열재로 충진함으로써 높은 단열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실제로 같은 평수의 목구조 주택과 일반주택을 비교할때 냉·난방비를 30%정도 절약할 수 있다. 3) 내화구조에 의한 화재 안전 경골 목구조의 내화 성능은 일차적으로 내장 석고 보드에 의존한다. 벽과 천장에 시공된 석고 보드는 20분에서 2시간의 내화 성능을 지닐 수 있다. 석고보드가 구조용 목재로부터 폭발성 물질의 접촉을 충분히 보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염의 진행 속도가 느리며 일정 치수이상의 목재는 강철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쉽게 불이 붙지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어 인명, 재산의 피해가 적다. 4)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지진과 태풍에도 안전. 구조재로서 목재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목재는 다른 재료와 비교할때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고 목재 자체가 유연성을 갖고 있어 건축물의 지지 목재를 최소화한다. 1995년 일본 고베 지진이나 1994년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진의 경우에도 목구조주택의 피해는 타구조보다 훨씬 적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목구조 주택은 평균 내구년수가 50년 이상이며 보수 유지를 철저히 할 경우 200년 이상도 사용할 수있다. 예로 우리나라의 최고 목구조 건축물이 15세기 후반에 건축되었다는 사실과 선진화된 목구조주택의 경우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경우 백년이상된 주택을 도심이나 교외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5) 설계 가변성과 응용성 구조체를 구성하는 각 부재들, 즉 장선, 스터드, 서까래 등이 가변성을 지니고 있어서 거의 모든 양식, 어떠한 형태의 건축물에서도 쉽게 조립되어 구조체를 형성할 수 있다. 문, 창호, 벽체 등을 더하거나 제거하기에 용이하여, 구조 변경이나 장래의 증축 등에도 어려움 없이 대응할 수 있다. 경골 목구조는 단순한 구축 방법으로 구조체의 경량성과 그로 인한 건물 디자인의 유연성에 있다. 현장에서 단 한 사람의 목수가 용이하게 부재를 취급할 수 있고, 많은 부재들이 제재소에서 미리 소정 치수로 절단되어져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립 설치될 수 있다. 또한 경골 목구조는 지극히 풍부한 환경적 적응성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혹한의 알래스카에서 열대의 하와이까지 이러한 구조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목재, 스타코(Stucco) 혹은 벽돌 등 어떠한 외장 재료로도 마감될 수 있는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6) 공사비의 절감 최근 시공 할 때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져 요즘은 자재비와 인건비의 비율이 같아졌다. 경골 목구조주택은 구조재 뿐만 아니라 창, 문, 기타 마감재들이 표준화, 규격화, 시스템화되어 있기 때문에 소수의 숙련공만 있으면 시공할 수 있다. 공간의 구성이나 형태의 변화도 자유롭고 저렴하여 대량 공급의 저렴한 주택에서 고급 주택까지 다양한 설계가 모두 가능하다. 또한 건식 공법이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자재 준비나 기능공 확보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겨울 공사도 합리적이다. 2인치 두께의 목재로 시공되기 때문에 건축 자재가 차지하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 평수가 넓어 공간 활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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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이란 무엇인가? 목구조 건축의 개요.종류.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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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원주택지 분석
- 전국 전원주택지 분석 전국의 전원주택지는 수도권 및 경기권의 출퇴근용 전원주택(Main House)지를 중심으로 강원, 충청 등 주말전원주택지까지 그 범위가 넓고, 또 지역적인 여건과 특성 및 입지조건이 다를뿐더러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96년을 전후해서는 전원주택개발의 바람을 타고 토지의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는데, IMF의 한파가 불어닥친 최근 전원주택지의 동향은 어떠한지 알아보고 또 용도구분에 따른 토지의 정확한 명칭과 의미, 전원주택지와의 관계 등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전원주택지로 인기있는 수도권 및 경기권의 몇몇 지역과 강원 충청지역 중에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좋은 주말전원주택지를 둘러보겠다. 박성호(시골정보센터 대표 02-412-4141) 최근 전원주택지의 동향 (IMF와 전원주택지) 경제가 안정되고 부동산 값이 IMF 이전 수준으로까지 회복되면서, 최근 각종 매스컴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과열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내지만, 아파트 전세값이 오르고 신규분양에 사람들이 몰린다고 부동산 경기가 과열일 수는 없다. 아파트는 부동산시장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수도권 지역에서는 제법 전원주택지의 거래가 일고 있지만, 서울로부터 1시간 이상 떨어진 강원, 충청지역의 주말전원주택지의 매매는 아직도 잠잠하기만 하다. 따라서 현재는 수도권 최접경 지역이면서 인기 있는 곳, 예를들어 분당 근처나 수지지역처럼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거나, 또는 한강을 끼고 주위 경관이 뛰어난 양평 일부지역, 좀 더 멀리 보면 용인 땅 정도를 중심으로 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불투명한 투자전망에 따른 불안감으로 부동산 경기의 움직임을 관망하고만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경기가 풀리고 자금사정들이 나아지면 거래는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수도권 안팎의 안성, 여주, 이천 등 교통여건이 비교적 좋은 지역이나 경기도계에 인접한 강원, 충청지역의 전원주택지가 투자 유망지역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서울로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수요층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지역을 일찍 눈여겨보는 것도 투자 유망지를 파악하는 방법중 하나일 것이다. 투자성의 측면에 있어서 전원주택지는 가수요의 거품이 많은 개발지에 비하여 구입단가가 낮기 때문에 소규모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전원주택을 건축하거나 주말농장 등으로 활용하면서 지가 상승에 따른 투자이익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정부의 예측대로 1∼2년 후 경기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더더욱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이 바로 전원주택지인 것이다. 지역별 전원주택지 탐방 출퇴근용 전원주택지는 직장과의 거리나 편의성 또는 자녀의 학교문제를 염두에 두고 선택하며 주말용 전원주택지는 경치나 맑은 공기 등 자연환경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1. 수도권 전원주택지 서울 근교의 전원주택은 대체로 반경 30Km 이내를 1급지로, 60Km 이내를 2급지로 보는데, 1급지는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한 분당, 판교, 수지, 기흥, 오포, 퇴촌 일대이다. 이곳들은 승용차로 강남, 송파까지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이미 대지가격이 평당 최소 50만원~1백만원에 이르며 대부분 전원주택지라기 보다는 도시형태가 되어버린 곳이다. 또 서울에서 30분∼1시간 이내의 거리라고 볼 수 있는 김포, 양평, 광주, 포천, 파주, 여주, 이천 등도 대부분 대지가격이 평당 50만원 안팎으로 비싼 편이다. 1시간 전후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인기 전원주택지를 권역별로 알아본다. 1) 서울 강남권 서울 강남권역과 가까운 전원주택지는 광주, 용인, 여주, 이천 등지다. 광주군의 퇴촌면과 남종면은 서울 잠실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데다 경관이 아름다운 팔당호를 끼고있어 평당 1백만원 안팎의 시세로 가장 비싸고, 실촌면과 도척면, 초월면 등이 근래 전원주택지로 많이 개발되는 곳인데 분양가가 평당 40∼60만원선, 준농림지는 평당 30만원 선이다. 용인지역은 수지면 일대가 전부터 최고의 인기를 끄는 곳으로 이미 평당 1백만원 이상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고 기흥, 구성, 포곡, 모현면 일대가 조금 싸기는 하나 그래도 타 지역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다. 최근 주위에 공장이나 창고 등의 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형편이다. 서울과 조금 멀기는 하지만 1시간 정도의 거리로 출퇴근이 가능한 여주, 이천지역도 전원주택지로 유명한 곳인데 대개 준농림 용지의 전원주택지인 경우 평당 10∼20만원 내외면 구입이 가능하다. 2) 서울 강북권 고양, 남양주, 구리 등이 1급지이나 개발로 인해 이미 땅값은 오를대로 올랐고 고양과 구리는 대부분이 그린벨트인 관계로 좋은 입지조건에 집을 짓기는 어렵다. 남양주는 수동면 일대가 산세와 경치가 아주 좋아 벌써 좋은 자리에 별장들이 많이 들어선 지역이다. 최근들어는 포천과 파주가 전원주택지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데 군부대가 많은 탓에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인 곳이 많으므로 주의를 요하며 가격은 생각보다 강세다. 통일이 될 경우 대북 관문이 될 가능성과 각종 개발설의 탓인 듯하다. 포천은 동부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울까지 1시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군내, 내촌, 일동, 이동면이 산세가 좋고 계곡물이 맑은 전원주택지이며 대지가 평당 30∼60만원 정도이고, 준농림지는 20만원 내외이다. 파주는 자유로를 이용하여 1시간이면 서울에 진입할 수 있는데 교하면 일대가 유망지이고 경의선 철도도 이용할 수 있다. 대지가 평당 50만원 내외, 준농림지는 20∼30만원 선이다. 3) 서울 강서권 강서권역의 전원주택지는 김포와 강화인데 대곶, 양촌면 등이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김포는 영종도 신공항 건설과 관광단지 조성계획 발표로 땅값이 크게 오른 지역이며, 외곽지역이라도 평당 50만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4) 기타지역 양평과 여주지역의 남한강변도 전원주택지로는 괜찮은 곳인데 양평의 양수리와 문호리 일대는 벌써 단지형 전원주택이 많이 개발, 분양된 곳이다. 가격은 평당 40∼70만원선. 팔당대교나 국도를 타고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여주도 잠실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면 5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지역으로 능서, 강천면 일대는 평당 20만원에 구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거래가 뜸해지기는 했지만 양평, 광주, 용인 등지는 그 동안 가장 매력 있는 전원주택지였는데 이곳은 몇 년 전만해도 토지거래 허가제에 묶여 서울 거주자 등 외지인에게는 거래조차 힘들었던 지역이었다. 앞으로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면 이 지역들처럼 도로 사정이 좋고 경관이 뛰어난 경기도 일대의 전원주택지는 상당한 가격 상승이 있을 전망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동산경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거래의 제한이 가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2. 강원 충청권의 주말 전원주택지 수도권지역은 전원주택단지 개발이나 공장부지, 가든, 모텔 등으로의 개발수요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전원주택지의 가격이 크게 상승되어 서민 중산층에서 구입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었고 개인이 단독 전원주택용의 부지로 준농림지역의 용지를 선택할 때도 5백평 이하의 소규모 면적은 매물로 나와있는 경우가 드물어 사실상 구입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서울로의 출퇴근 목적이 아닌 장래 현지로 이주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주말주택으로 사용할 전원주택지라면 차라리 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값이 싸고 경치가 좋은 2시간 정도 거리의 강원 충청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쉽게 전원주택지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다. 강원도지역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영월군의 수주면 주천면지역, 홍천군의 일부지역과 충북 음성, 충주, 제천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며 물이 좋고 산세가 수려해 전원주택지로 괜찮은 곳이다. 또 도로망의 개선으로 인해 수도권으로의 진입에 걸리는 시간이 1시간 30분∼2시간 정도로 많이 단축되었으므로 가끔씩 왕래를 하는 경우라면 멀지 않은 거리의 전원주택지로 선택할 수 있는 지역이다. 1) 영월군 지역 영월군 주천, 수주의 경우 서울에서 출발해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남원주 인터체인지에서 제천 방향의 중앙고속도로로 진입, 신림에 내려서기까지 불과 2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주천강의 맑은 물과 사이사이의 바위들이 보기드문 절경을 이루고 있어 가볼만 하다. 2) 홍천군 지역 홍천은 현재 확장공사중인 서울-양평-홍천간 6번 국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늦어도 1년 이내에 서울에서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가는 곳마다 산세와 물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기 때문에 강원도지역의 전원주택지 또는 투자유망지로 최고 인기 있는 지역이다. 특히 홍천강을 낀 전지역이 경치가 좋고 일부 유원지화 되어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홍천읍에서 20∼30분대의 지역이라면 거주용 전원주택지로 구입을 해도 좋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의 준농림지 가격은 주위의 도로사정이 좋은 위치라도 평당 5∼6만원 선에 구입할 수 있으며 싸게는 2∼3만원대로도 구입이 가능한 지역도 있다. 아직은 토지 가격이 낮은 만큼 상승요인도 많아 투자가치의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리하다. 3) 평창군 지역 평창지역도 대부분 2시간 정도에 닿을 수 있는 거리인데 평당 2∼3만원 정도면 개울이 있고 자동차 진입이 가능한 전원주택 또는 주말주택 부지로 사용할 수 있는 농지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금당계곡 쪽은 종합레져시설의 개발로 가격이 많이 상승한 편이라 평당 5∼10만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4) 횡성군 지역 횡성군의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서 지리적으로는 가까우나 둔내 방면에 대기업에서 대규모 위락단지를 조성한 지역이 많아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다. 5) 음성군 지역 충청북도 음성은 중부고속도로를 타면 서울에서 최단시간에 닿는 충북 땅이며 수도권에서 볼 때 금왕읍 주변지역은 음성읍 주변지역에 비하여 충청도란 기분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반면, 음성읍 주변지역은 상대적으로 약간 먼 기분이 드는 곳이다. 한편 장호원과 접한 감곡면은 충주시 돈산온천을 거쳐 충주, 제천, 원주로 통하는 길목이기 때문에 공사중인 여주-구미간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장호원 나들목이 생기면 장호원 주변 개발과 함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나들목이 생기면 감곡면 일대는 음성나들목이 있는 대소면과 삼성면, 생극면 금왕읍 주변지역까지 대체로 산세가 낮고 도로망이 좋다. 전원주택지로서 타지역에 비하여 특히 경관이 빼어나다고 꼽을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으나 장호원과 가까운 감곡지, 금왕읍과 가까운 무극저수지 주변은 오래전부터 가든형 음식점과 전원형 주택들이 띄엄띄엄 들어서기 시작하여 지금은 제법 많이 형성되었을 정도로 꾸준히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6) 충주시 지역 충주에는 충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충주호가 있다. 충주호는 제천과 단양을 잇고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 단양팔경 등과도 연계되어 빼어난 경관을 두루 살필 수 있다. 특히 관광특구로 지정된 수안보온천은 사계절 위락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다녀갈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해서 경기도 이천, 장호원, 경북의 문경과 점촌을 잇는 3번 국도, 경기 안성과 이어진 38번 국도, 충북의 청주와 강원의 원주를 잇는 19번국도, 단양과 경북 영주를 갈 수 있는 36번 국도 등의 여러 도로가 관통하고 있다. 또 여주-충주-문경-구미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공사중에 있어 앞으로 서울에서의 소요시간은 더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 제천, 단양 모두 충주호 부근의 경관이 아주 좋은 곳은 10만원대, 그 밖의 지역은 5만원 안팎에서 전원주택지를 구입할 수 있다. 부지 선정에 있어 개별적인 위치로 본다면 중소도시나 면소재지에서 자동차로 10∼20여분 거리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마을이 인접해 있고 주변에 냇가나 계곡이 있으며 남향의 약간 높은 터가 좋다. 하지만 반드시 진입도로가 있어야 한다. 주말주택으로 활용하면서 투자성과 장래의 수익성에 비중을 둔다면 그 지역의 도심 인근이나 장차 도심지가 될만한 곳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용도로는 발전성 있는 중소도시 또는 면소재지 정도의 시내와 가까운 도로변 땅이나 신설될 고속도로 또는 확충될 도로의 진출입로와 시내 사이의 땅을 사두면 나중에 건물을 지어서 임대를 할 수 있거나 영업장소로 활용이 가능한 부지가 될 확률이 높다. 지역별 전원주택지 특징 1. 수도권 ·파주 - 통일대비 신도시로 뜨고 있는 지역 ·고양 - 개발로 인한 투자성을 우선으로 많은 수요가 몰리는 곳 ·남양주(마석) - 북한강과 한강이 싸고 돌아 산자수명(山紫水明)하고 빼어난 경관이 일품인 곳 ·양평 - 수도권 중에서도 산업화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아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수려한 자연경관이 살아있는 곳 ·광주 - 퇴촌, 분원 등 팔당호를 끼고있는 곳. 다른 지역에 비해 경관이 수려하고 서울에서의 연계성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 ·이천 - 영동고속도로와 3번 국도가 만나는 곳이며, 수도권 외곽지대 중에서도 공업지대와 주거단지가 한꺼번에 많이 발전한 곳 ·여주 - 동쪽으로는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원주와 접하며, 남쪽으로는 충북 충주와 접하는 지역 ·용인 -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 하여 양택보다 음택지로 유명하며 지리적 잇점으로 크게 발전한 지방 ·안성 - 용인과 인접하고 비교적 가격이 싼 지역 ·김포 - 서울 인천과 접하고 한강과 서해바다를 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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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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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원주택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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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돌풍, 스틸하우스
- 특집-3 전원주택의 돌풍,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클럽에 따르면 "스틸하우스로 건축된 주택은 1998년 170가구였으나 2001년에는 760가구, 2002년에는 1200여 가구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스틸하우스는 완성된 제품을 공장에서 가져와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식공법'을 이용하므로 공기를 단축하고, 겨울철에도 공사가 수월하다. 아울러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부분을 안정성이 확보된 철강재를 이용함으로써 건축물의 내구연한(耐久年限)을 높일 수 있다. 이국적인 느낌의 스틸하우스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실내 구조를 자유로이 꾸밀 수 있다. 여기에 외벽이 얇아서 동일한 평수로도 훨씬 넉넉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환경친화적이고도 경제적인 스틸하우스 전원주택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경제적으로 지은, 이천 42평 스틸프레임하우스 남향으로 앉혀진 42평인 이 집은 '스틸프레임하우스 공법'으로 지었다. 즉 철골조 보강 패널방식과 목조주택의 장점을 혼합, 휨이나 뒤틀림이 없고 내구성이 강하며 저렴한 건축 양식이다. 골조는 H-빔으로 만든 틀에 하중을 지탱시키는 100″×100″ 경량 철골조를 세우고 2″×4″ 목재를 사용했다. 벽체는 인슐레이션 패널, OSB패널, 석고보드(내벽)로 구성하고, 시멘트사이딩으로 외벽을 마감했다. 1층(30평)에는 주방 겸 식당과 다용도실, 방, 서재, 욕실이 있고, 천장이 높은 거실은 햇살이 풍부하게 들어 와 식물들이 잘 자란다. 미송집성목을 사용한 계단에는 거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난간을 만들었다. 건강을 위해 지은, 여주 25평 단층스틸하우스 여주군에 자리한 이 집은 경량 철골 우레탄 보강패널을 이용해 지은 단층 주택으로 25평 규모의 본채와 창고용 별채로 구성된다. 각각의 동은 외벽마감에 차이를 두어 구분했다. 또한 고도차를 이용한 겹지붕은 자칫 단조로워 질 수 있는 외형에 변화를 줬다. 직접 깎은 침목으로 만든 통로나 아기자기한 조각상의 배치에서 건축주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거실 전면창 위에 설치한 반원형 채광창도 멋스럽다. 다소 협소한 느낌의 주방에는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서재로 활용되는 방과 침실을 마주보도록 배치해 동선을 줄였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건축형태 : 경량 철골조 ·건축면적 : 25평 ·내부마감 : 그라스 울 패널, 석고보드, 도배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비닐사이딩 ·창 호 재 : 돌출시스템창호 ·난방시설 : 기름보일러 ■ 설계 및 시공 : 코리아하우스(043-260-3000) www.korhouse.com * 안정된 외관 돋보이는, 청원 42평 2층 스틸프레임하우스 이 집은 H빔 철구조물 패널 보강방식으로 지어진 2층 스틸프레임하우스다. 실내는 거실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부부침실과 화장실이 같은 동선상에 자리하고, 정면으로 주방 겸 식당과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주방 겸 식당은 주부의 편의를 고려, 전체공간에 비해 넓은 공간을 할애하고, 다용도실을 별도로 마련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전면창을 설치, 일조량을 확보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전면창 앞으로 자그마한 덱을 마련, 주부의 작업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정원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두 부부만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공간구획을 최소화했다. <건축정보> ·위 치 : 충북 청원군 미원면 ·건축형태 : 2층 스틸프레임하우스 ·대지면적 : 620평 ·건축면적 : 42평(1층 30평, 2층 12평) ·실내구조 : 1층 - 거실, 주방 겸 식당, 다용도실, 화장실, 방 2 2층 - 방 1, 화장실 ·내부마감 : 실크벽지, 루바 ·지붕마감 : 육각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 ·바닥마감 : 온돌마루 ·식수공급 : 지하수 ·건 축 비 : 평당 190만원(조경별도) ■ 설계 및 시공 : 남양하우징건설(031-555-7020) www.namyanghousing.co.kr * 정원의 산뜻함과 조화 이룬, 이천 60평 2층 스틸하우스 외형은 약간 복잡한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물매 느린 여러 겹의 지붕과 채광창이 감각적인 집이다. 실내는 외부와 달리 단순하게 공간을 나누는 한편, 독립성과 편리성을 강조했다. 거실과 주방, 식당을 하나의 동선상에 위치시켜 연결성을 주고, 거실은 외부의 팔각모양을 그대로 살려 놓은 벽면과 그 벽을 가득 메운 전면창을 통해 고풍스런 별채의 느낌이 들도록 했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주방에서는 기능성과 함께 현대적인 세련미를 가미시켜 놓았다. 부부의 독립공간인 침실은 한지의 느낌을 살린 바닥재를 사용, 고풍스런 분위기가 묻어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건축형태 : 2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60평 (1층 40평, 2층 20평) ·실내구조 : 1층 - 거실, 침실, 화장실 2, 주방 겸 식당 2층 - 방 1, 화장실 1 ·내부마감 : 거실, 방(실크벽지), 천장(루바)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창 호 재 : 수입창호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 ·바닥마감 : 온돌마루 ·건 축 비 : 평당 350만원(조경별도) ■설계 및 시공 : AN홈스틸(031-718-2969) * 현대적 감각 돋보이는, 울산 73평 3층 스틸하우스 이 집은 '스터드 공법'으로 지어진 73평 3층 스틸하우스다. 건축주는 스틸하우스는 일체식으로 지어지기에 협소한 공사현장의 부담을 덜 수 있고, 공간연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택했다. 도심에 위치한 집이지만 거실 전면창 앞으로 자연석을 깔아 덱(Deck)을 만들었고, 작은 정원도 꾸며 전원생활의 여유로움을 강조했다. 실내를 보면 1층은 공동생활공간이며, 2층은 자녀들을 위한 공간으로 미니주방을 배치시켰다. 또한 3층은 부부만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외벽을 드라이비트로 마감해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울산광역시 방어동 ·건축형태 : 3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73평(1층 30평, 2층 24평, 3층 19평) ·실내구조 : 1층-거실, 방 2, 화장실, 주방 겸 식당 2층-거실, 방 2, 화장실, 미니주방 3층-방 2, 화장실 ·내부마감 : VP도장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드라이비트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바닥마감 : 온돌마루 ·건 축 비 : 평당 300만원 ■설계 및 시공 : (주)포스홈 영남지사 (054-281-1951) * 구조가 아름다운, 문경 34평 2층 스틸하우스 건축주는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탓에 전원생활을 감당할 용기가 나지 않아 시내와 인접한 단지에 집을 짓기로 했다. 거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두 개의 방을 위치시켜 생활공간의 독립성을 고려했다. 거실과 이어진 주방 및 식당은 가족들의 공동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다용도실을 마련해 충분한 수납이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안방에는 별도의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해 편리성을 강조했다. 또한 높은 천장의 공간을 활용, 다락방으로 꾸며 창고나 서재로 사용하고 있다. 건축주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방음으로, 단지 내에 짓는 주택이라 신중을 기했다고 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상북도 문경시 신기동 '파인밸리 선천하우스' ·건축형태 :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34평 ·대지면적 : 80평 ·실내구조 : 방 3, 거실, 화장실 2, 다용도실, 다락방 ·내부마감 : 석고보드, 도배, 무늬목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드라이비트, 비닐사이딩 ·창 호 재 : 이중창 격자복층유리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시설 : 중앙 집중식 개별 가스난방 ·바닥마감 : 방(민속장판), 거실(PE타일, 맥반석타일) ·분양비용 : 1억1500만원 ■시행 및 시공: (주)석천건설 / (주)포스홈 ■분양문의 : 054-552-8946 * 남양주 밤나무 동산에 지은, 60평 스틸하우스 이 집은 남양주 수동의 전원단지 '밤나무 동산'에 지어진 2층 스틸하우스다. 거실은 바닥을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천장을 2층까지 오픈해 트인 실내를 연출했다. 2층으로 연결된 계단의 이미테이션 벽은 세련된 분위기 조성과, 거실·주방의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2층의 마스터 룸의 다목적 공간은 팔순의 건축주가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욕조와 좌변기, 세면대를 입구부터 'T'자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빨래 및 생활용품을 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외벽을 드라이비트로 마감해 현대적 느낌을 주지만 자연과 멋지게 어우러진다. <건축정보> ·위 치 :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 '밤나무 동산' ·건축형태 : 2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60평(1층 40평, 2층 20평) ·대지면적 : 290평 ·실내구조 : 1층-방 2, 거실, 주방, 식당, 공용화장실, 욕실 겸 화장실, 수공간, 보일러실 2층-방 2, 화장실, 욕실, 복도 ·내부마감 : 석고보드(방화보드), 도장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인조석, 드라이비트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미국산)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시설 : 기름보일러 ·바닥마감 : 온돌마루, 대리석(1층 거실) ·식수공급 : 지하수 ·건 축 비 : 평당 300만원(조경 별도) ■설계 및 시공: (주)선돌(031-593-2203) 정리/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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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돌풍,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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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지은 아름다운 스틸하우스 7채
- 실속파를 위한 전원주택 스틸하우스③ 경제적으로 지은 아름다운 스틸하우스 7채 1998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한 스틸하우스가 전원주택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기존 주택의 골조를 경량 철재로 대체한 스틸하우스는 가벼워서 다루기 쉽고, 단열성이 높으며 내구성이 탁월하다. 구조적인 장점과 함께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이라 미래형 전원주택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전원생활과 '아름다운 주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실속파들의 스틸하우스 7채를 소개한다. ■ 정리 이혜연 기자 천진암 계곡 산중턱에 지은 전망 좋은 스틸하우스 '단열보강 패널식'으로 시공한 스틸하우스로 본채와 별채로 구성되어 있다. 본채 문을 열면 별채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처리를 했다. 굳이 공간을 구분한 것은 자녀들이 왔을 때 불편함 없이 지내라는 배려이다. 94.5평의 좁은 대지지만, 주변의 산을 정원 삼아 생활토록 신경을 써서 배치했다. 지붕은 육각 아스팔트싱글로, 외벽은 드라이비트로 마감했다. 참고로 '단열보강 패널식'은 최종 마감재를 제외한 모든 부재들을 생산공장에서 작업한 후, 현장에서 조립해 공사기간을 단축,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공법이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 ·건축형태 :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식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본채-26,3평 / 별채-15.7평 ·대지면적 : 94.5평 ·내부마감 : 실크도배(벽), 루바(거실천장) ·지붕마감 : 육각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은모래색 드라이비트 ·바닥마감 : 온돌마루 ·건축비용 : 평당 270만원 ■ 설계 및 시공 : (주)한국 스파-큐 스틸하우스 (02-561-1235) 층별 독립성 강조, 실용도 높인 56평 2층 스틸하우스 건축주는 여러 유형의 주택 중 단열이 잘 되고, 분위기 연출이 자유로운 스틸 구조를 선택했다. 건축면적은 총 56평으로 1층이 29.1평, 2층이 26.9평으로 나중에 세대수가 늘 것을 감안해 층별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서재와 안방사이에는 붙박이장이 설치된 별도의 통로를 마련해 공간활용과 독립성을 강조했다. 아이 방은 다양한 형태의 창을 달고, 벽지도 세심하게 선택했다. 더불어 거실의 일부를 오픈하고 끝선을 S자 형태로 시공해 변화를 주었다. 외벽은 OSB의 일종인 목재 사이딩으로, 내벽은 벽지와 루바로 마감했다. 이밖에 지붕은 돌회색의 아스팔트싱글로 마무리했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목리 ·건축형태 : 2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56평(1층 29.1평, 2층 26.9평) ·대지면적 : 116평 ·실내구조 : 1층-방 2, 거실, 주방, 화장실 2층-방 2, 서재, 거실, 화장실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에 도배, 루바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목재사이딩(내화 페인팅 된 OSB) ·단 열 재 : 스티로폼, 우레탄 ·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 ·바닥마감 : 온돌마루 ·건축비용 : 평당 250만원 ■설계 및 시공: (주)한국 스파-큐 스틸하우스 (02-561-1235) 신혼 보금자리 30평 단층 스틸하우스 처음 자신의 집을 짓는 건축주 부부는 복잡한 도시가 싫어 전원행을 결심하게 됐다. 내부는 거실을 넓게 앉히고 잡다한 가구대신 간단한 의자만 배치해 공간을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거실 창을 크게 만들어 집 앞으로 펼쳐진 자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하고, 건물을 길게 두르고 있는 덱(Deck)으로의 출입도 자유롭게 했다. 반면 침실은 아담하게 만들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흰색 시멘트사이딩을 외벽에 붙이고, 지붕은 아스팔트싱글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정갈하고 깔끔하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건축형태 : 단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30평(창고 10평 별도) ·대지면적 : 250평 ·실내구조 : 방 3, 거실, 다용도실, 화장실 ·내부마감 : 석고보드 후, 벽지마감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흰색 하디사이딩 ·바닥마감 : 온돌마루 ·건축비용 : 평당 230만원 ■설계 및 시공: (주)영진 미라클 주택 (032-517-5023) 철구조와 목구조 혼합된 2층 스틸프레임주택 이 집은 45평 규모로 지어진 2층 스틸후레임주택이다. 실내 구조를 보면 우선 거실 천장을 2층까지 오픈시키고, 같은 동선상에 주방 겸 식당을 배치해 가족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노모가 사용하는 방은 황토로 꾸몄고, 2층은 가족실과 화장실을 앉혔다.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건축주가 원해, 거실 전면창 앞의 덱(Deck)은 널찍하게 마련했다. 산중턱이라 일조시간이 짧고, 북향이라는 입지여건을 감안해 채광창을 많이 만들었다. 이와 함께 단열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일산구 성석동 ·건축형태 : 2층 스틸 후레임 하우스 ·건축면적 : 45평 (1층 32평, 2층 13평) ·대지면적 : 250평 ·실내구조 : 1층-거실, 주방겸 식당, 화장실, 방 2, 황토방 2층-가족실, 방 2, 화장실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시설 : 심야보일러 ·바닥마감 : 온돌마루 ·건축비용 : 총 1억원(조경제외) ■ 설계 및 시공 : 남양하우징 건설 (031-555-7020) 산뜻하게 지은 30평 스틸하우스 애초엔 최소한의 비용으로 일반적인 주택을 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건축과를 졸업한 아들이 스틸하우스를 추천했고, 건축주 부부도 실제로 보니 마음에 들어 짓게 되었다. 내부 구조는 방 3개와 4평정도의 다락방이 별도로 있고, 다락방은 은폐형 사다리를 설치했다. 거실과 주방, 독립된 화장실이 2개 그리고 안방에도 별도의 화장실이 있다. 내벽을 밝은 톤의 벽지로 마감해 산뜻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외벽 역시 흰색 비닐사이딩으로 마무리해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유지했다. ■ 건축정보 ·위 치 : 충북 청원군 가덕면 노동 2리 ·건축형태 : 단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30평(4평 규모의 다락 별도) ·대지면적 : 170평 ·실내구조 : 방 3, 다락방, 거실, 주방, 욕실, 화장실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벽지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비닐사이딩 ·단 열 재 : 글래스울 ·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 ·건축비용: 평당 200만원 (덱 및 보일러 등 추가 비용 2500만원) ■ 설계 및 시공 : 코리아하우스(043-260-3000) 현대 감각이 묻어나는 2층 스틸하우스 이 집은 58평 규모로 지어진 2층 스틸하우스로 1층과 2층이 각각 40평, 18.5평으로 구성됐다. 내벽은 실크벽지로 마감하고, 바닥재로 월넛을 사용해 화사함과 중후함이 어우러져 차분함을 이끌어 낸다. 많은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데, 특히 거실 벽면의 조명은 수납식 공간에 반투명 유리를 활용한 것으로 건축주의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부부침실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마련하고, 2층은 자녀들의 생활공간으로 꾸며 층간 독립성을 확보했다. 특히 자녀들 방은 이동식 칸막이를 사용해 공간 구분을 하고, 밝은 색 벽지로 아이들의 정서까지 고려했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건축형태 : 2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58.5평(1층 40평, 2층 18.5평) ·실내구조 : 1층-거실, 주방 겸 식당, 다용도실, 방 2, 화장실 2 2층-가족실, 방 1, 화장실 ·내부마감 : 실크벽지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외단열마감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바닥마감 : 온돌마루 ■ 설계 및 시공 : 시스템 건축(031-909-1456) 깔끔한 외관 돋보이는 59평 2층 스틸하우스 이 집은 59평 규모로 지어진 2층 단열보강 패널식 스틸하우스이다. 건축면적은 1층과 2층이 각각 32평, 27평으로 구성됐다. 현관을 들어서면 2층과 연결되는 계단 우측으로 널찍한 거실이, 그 외의 생활공간인 주방과 식당, 침실, 화장실 등은 반대편으로 몰아 배치시켰다. 전면창과 함께 많은 채광창들을 설치해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난다. 주방과 식당은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하고, 수납공간을 충분히 갖춰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2층은 전적으로 자식들과 손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가족실과 2개의 방, 서재, 화장실 등을 갖춰 독립적으로 구성했다. 외벽은 병아리색 사이딩으로, 지붕은 검붉은 아스팔트싱글로 마감했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건축형태 : 2층 단열보강 패널식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59.48평 (1층-32.6평, 2층-26.88평) ·대지면적 : 99.4평 ·실내구조 : 1층-방 1, 거실, 주방 겸 식당, 화장실, 다용도실 2층-방 2, 서재, 욕실, 드레스룸 ·내부마감 : 루바(천장), 실크벽지 ·지붕마감 : 육각 아스팔트싱글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단 열 재 : 스티로폼, 우레탄 ·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 ·바닥마감 : 온돌마루 ·건축비용 : 평당 320만원 ■ 설계 및 시공 : (주)한국 스파큐 스틸하우스 (02-561-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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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지은 아름다운 스틸하우스 7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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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6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 Garden chair는 정원을 마음 깊숙이 만나게 하는 정원 가구다. 어떤 소재라도 괜찮다. 버려진 통나무 한 가닥도 정원에 놓여 있으면 그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어 자연스러운 의자가 될 수 있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봄을 이렇게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낮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작년 가을에 심어놓았던 수선화가 여기저기에서 고개를 들며 세상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며 매년 봄을 맞이하지만 볼 때마다 늘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왜 그럴까. 특히 3월의 정원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마치 수채화 물감의 그림을 보는 듯 정원을 지켜보는 재미가 새롭고 쏠쏠하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올해 역시 봄이 더욱 기다려진다. 정원의 변화를 감상하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정원 가구가 있다. 정원 의자다. 어떤 종류의 의자이든 간에 정원에 의자를 마련해두면 매우 유용하다. 정원 의자에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정원 의자를 놓는 위치정원을 새로이 계획할 때 전체 부지의 공간의 장단점을 정리하고 공간마다 역할을 부여한 다음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위치에 놓는 것이 정원 의자다. 정원 가구라고 표현하고 싶은 것은 그 자체가 장식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렇다. 정원 의자는 내 몸과 하나가 되는 가구이기에 어떤 정원 가구들 보다 재미난 요소라 생각한다. 그럼 정원의 어떤 위치에 의자를 놓을까? 대문에서 현관까지 거리가 조금 있다면 담장이나 큰 나무 아래에 의자를 배치해보자. 오며 가며 의자가 상징해 주는 편안함이 있어 좋고 실질적으로도 사용 빈도가 높을 수 있는 위치이다. 의자는 크지 않고 혼자 또는 둘이서 앉을 수 있는 정도의 소박한 크기면 충분하겠다. 다음으로 좋은 공간은 정원에 앉아서 정원 전체가 보이는 가장 깊숙한 장소를 선택해보자. 깊숙한 장소라는 것은 정원이 가장 길게 보이거나 크게 보일 수 있는 장소다. 이때 의자 뒷면에 수목이나 담장의 덩굴장미처럼 경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매우 좋다. 꼭 의자에 앉지 않더라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의자가 상징적으로 주는 편안함이 크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분위기에서는 의자에 앉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소재가 가벼운 의자를 준비해 놓으면 옮겨 다니며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정원에 모인 사람의 수에 따라서 의자의 숫자를 맞출 수 있고 시간에 따라 의자의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다. 근래에 시인 친구가 이오의 정원을 보더니 “꽃 피는 봄이 오면 시 쓰는 친구들과 함께 정원에서 시를 가지고 노래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여분의 의자가 더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정원이라는 공간은 활동적이기도 하면서 정적인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편하게 활용하려면 의자가 여기저기에 놓여 있으면 유용하다. 정원 가구로서 의자의 장식성을 고려해 제작해 보자. 배경으로 수목을 이용하면 공간감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정원 의자는 정원을 마음 깊숙이 만나게 하는 정원 가구다. 정원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의자는 정원에서 반복적으로 있어도 좋다. 그냥 지나 칠 수 있는 공간에 작은 의자 하나만으로도 앉게 되고 잠시 여유를 가지게 된다. 계절에 따라서 정원의 풍경이 달라지니 의자가 놓이는 장소도 그때그때 바뀔 수 있다. 모든 의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의자는 쉽게 옮길 수 있는 소재가 좋다. 어떤 소재라도 괜찮다. 버려진 통나무 한 가닥도 정원에 놓여 있으면 그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어 자연스러운 의자가 될 수 있다. 돌담과 자연 목재 파고라 그리고 나무 의자가 주는 느낌이 더 자연으로 초대받은 느낌이다. 통나무 몇 개지만 소재의 치수가 무게감 있는 공간감을 만들어준다. 이오는 천국 같은 기분을 느끼며 앉아 보았던 의자가 있다. 지금도 그날의 햇빛과 꽃이 기억에 생생하다. 계단 틈으로 꽃들이 피어있는 원형 계단 의자가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의자다. 목제 가구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게 하는 장소와 의자로 기억에 남아 있다. 출입구 주변으로 오가며 쉴 수 있는 의자는 활용도가 가장 높다. 의자에 몇 명이 앉을 수 있는지도 재미있다. 둘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자를 놓으면 함께 긴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게 된다. 정원을 깊이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깊이 만나게 하는 장소로도 정원에서 의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때로는 혼자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서로 마주 보게 배치해서 놓아보자. 그 사이로 장미꽃이 피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이어주듯이 말이다. 정원 의자에 몇 명이 또는 어떻게 놓을지에 따라서 우리는 정원을 새로이 만나게 된다. 서로 마주할 수 있는 의자 배치로 관계성을 높일 수 있다. 때로는 나만 앉을 수 있는 의자나 공간도 가져보자. 비밀의 공간, 비밀의 의자라고 할까. 오로지 나만을 위한 작은 의자를 갖는 것이다. 나만 앉는 비밀의자? 생각만 해도 즐거워진다. 특별히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기 어려우면 나만의 비밀의자 하나로도 공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요즘은 반쯤 누울 수 있는 의자도 있으니 봄 햇빛을 받으며 햇빛 샤워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정말 단짝처럼 앉아서 오랜 시간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의자다. 의자에 몇 명이 앉을 수 있는지도 재미있다. 둘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자를 놓으면 함께 긴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게 된다. 정원을 깊이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깊이 만나게 하는 장소로도 정원에서 의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때로는 혼자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서로 마주 보게 배치해서 놓아보자. 그 사이로 장미꽃이 피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이어주듯이 말이다. 정원 의자에 몇 명이 또는 어떻게 놓을지에 따라서 우리는 정원을 새로이 만나게 된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가능한 장소처럼 느껴진다. 의자의 생각건축가 르 꼬르뷔지에의 의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자신의 의자를 직접 디자인하고 앉았던 전시장에 다녀온 기억이 난다. 각자의 의자는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들고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기에 의자에 대한 각별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오에게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계단 의자다. 계단이 동선으로만 이용되지 않고 이렇게 넉넉한 의자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오의 작업실인 가든 하우스에도 의자 3개가 놓일 계획이다. 월든 호숫가에서 숲속 생활을 살았던 소로우의 생각처럼 말이다. 하나는 나를 위해서, 하나는 친구를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모두를 위해서 말이다. 내 온몸을 맡기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정원 의자, 그리고 정원을 마음에 깊이 들일 수 있는 의자로 새봄을 시작해 보자. 등받이가 움직여서 양 방향에서 앉을 수 있는 의자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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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6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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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 6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 이오의 정원 이야기 6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Garden chair는 정원을 마음 깊숙이 만나게 하는 정원 가구다. 어떤 소재라도 괜찮다. 버려진 통나무 한 가닥도 정원에 놓여 있으면 그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어 자연스런 의자가 될 수 있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봄을 이렇게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낮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작년 가을에 심어놓았던 수선화가 여기저기에서 고개를 들며 세상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며 매년 봄을 맞이하지만 볼 때마다 늘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왜 그럴까. 특히 3월의 정원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마치 수채화 물감의 그림을 보는 듯 정원을 지켜보는 재미가 새롭고 쏠쏠하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올해 역시 봄이 더욱 기다려진다. 정원의 변화를 감상하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정원 가구가 있다. 정원 의자다. 어떤 종류의 의자이든 간에 정원에 의자를 마련해두면 매우 유용하다. 정원 의자에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정원 가구로서 의자의 장식성을 고려해 제작해 보자. 배경으로 수목을 이용하면 공간감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정원 의자를 놓는 위치 정원을 새로이 계획할 때 전체 부지의 공간의 장단점을 정리하고 공간마다 역할을 부여한 다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위치에 놓는 것이 정원 의자다. 정원 가구라고 표현하고 싶은 것은 그 자체가 장식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렇다. 정원 의자는 내 몸과 하나가 되는 가구이기에 어떤 정원 가구들 보다 재미난 요소라 생각한다. 그럼 정원의 어떤 위치에 의자를 놓을까? 대문에서 현관까지 거리가 조금 있다면 담장이나 큰 나무 아래에 의자를 배치해보자. 오며가며 의자가 상징해주는 편안함이 있어 좋고 실질적으로도 사용 빈도가 높을 수 있는 위치이다. 의자는 크지 않고 혼자 또는 둘이서 앉을 수 있는 정도의 소박한 크기면 충분하겠다. 다음으로 좋은 공간은 정원에 앉아서 정원 전체가 보이는 가장 깊숙한 장소를 선택해보자. 깊숙한 장소라는 것은 정원이 가장 길게 보이거나 크게 보일 수 있는 장소다. 이때 의자 뒷면에 수목이나 담장의 덩굴장미처럼 경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매우 좋다. 꼭 의자에 앉지 않더라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의자가 상징적으로 주는 편안함이 크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분위기에서는 의자에 앉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소재가 가벼운 의자를 준비해 놓으면 옮겨 다니며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정원에 모인 사람의 수에 따라서 의자의 숫자를 맞출 수 있고 시간에 따라 의자의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다. 근래에 시인 친구가 이오의 정원을 보더니 “꽃피는 봄이 오면 시 쓰는 친구들과 함께 정원에서 시를 가지고 노래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여분의 의자가 더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정원이라는 공간은 활동적이기도 하면서 정적인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편하게 활용하려면 의자가 여기저기에 놓여 있으면 유용하다. 돌담과 자연 목재 파고라 그리고 나무 의자가 주는 느낌이 더 자연으로 초대 받은 느낌이다. 통나무 몇 개지만 소재의 치수가 무게감 있는 공간감을 만들어준다.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정원 의자는 정원을 마음 깊숙이 만나게 하는 정원 가구다. 정원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의자는 정원에서 반복적으로 있어도 좋다. 그냥 지나 칠 수 있는 공간에 작은 의자 하나만으로도 앉게 되고 잠시 여유를 가지게 된다. 계절에 따라서 정원의 풍경이 달라지니 의자가 놓이는 장소도 그때그때 바뀔 수 있다. 모든 의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의자는 쉽게 옮길 수 있는 소재가 좋다. 어떤 소재라도 괜찮다. 버려진 통나무 한 가닥도 정원에 놓여 있으면 그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어 자연스런 의자가 될 수 있다. 출입구 주변으로 오가며 쉴 수 있는 의자는 활용도가 가장 높다. 이오는 천국 같은 기분을 느끼며 앉아 보았던 의자가 있다. 지금도 그날의 햇빛과 꽃이 기억에 생생하다. 계단 틈으로 꽃들이 피어있는 원형 계단 의자가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의자다. 목재가구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게 하는 장소와 의자로 기억에 남아 있다. 서로 마주할 수 있는 의자 배치로 관계성을 높일 수 있다. 의자에 몇 명이 앉을 수 있는지도 재미있다. 둘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자를 놓으면 함께 긴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게 된다. 정원을 깊이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깊이 만나게 하는 장소로도 정원에서 의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때로는 혼자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서로 마주보게 배치해서 놓아보자. 그 사이로 장미꽃이 피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이어주듯이 말이다. 정원의자에 몇 명이 또는 어떻게 놓을지에 따라서 우리는 정원을 새로이 만나게 된다. 정말 단짝처럼 앉아서 오랜 시간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의자다. 때로는 나만 앉을 수 있는 의자나 공간도 가져보자. 비밀의 공간, 비밀의 의자라고 할까. 오로지 나만을 위한 작은 의자를 갖는 것이다. 나만 앉는 비밀의자? 생각만 해도 즐거워진다. 특별히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기 어려우면 나만의 비밀의자 하나로도 공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요즘은 반쯤 누울 수 있는 의자도 있으니 봄 햇빛을 받으며 햇빛 샤워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가능한 장소처럼 느껴진다. 의자의 생각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의 의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자신의 의자를 직접 디자인하고 앉았던 전시장에 다녀온 기억이 난다. 각자의 의자는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들고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기에 의자에 대한 각별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오에게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계단의자다. 계단이 동선으로만 이용되지 않고 이렇게 넉넉한 의자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오의 작업실인 가든 하우스에도 의자 3개가 놓일 계획이다. 월든 호숫가에서 숲 속 생활을 살았던 소로우의 생각처럼 말이다. 하나는 나를 위해서, 하나는 친구를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모두를 위해서 말이다. 내 온 몸을 맡기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정원 의자, 그리고 정원을 마음에 깊이 들일 수 있는 의자로 새 봄을 시작해 보자. 등받이가 움직여서 양 방향에서 앉을 수 있는 의자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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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 6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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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5 사계절 정원 쉼터, 가든 하우스
- 가든 하우스는 정원 생활의 재미를 북돋아주는 중요한 요소다. 여러 계절을 생활하다 보니 가든 하우스의 필요성과 활용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호에는 가든 하우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본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 정원사) 정원 중심에 가든 하우스 자리하고 있다. 가든 하우스 중심으로 높낮이가 다른 화단을 만들어 정원이 더 깊어 보인다.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던 겨울이다. 아침 출근길은 불편하겠지만 정원에 내려앉은 눈을 보고 있자니 한편으로는 즐거워진다. 오래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온 세상이 눈으로 덮여 있는 모습을 즐겨본다. 눈 내린 정원은 화려한 색상은 아니지만 순수한 멋스러움으로 겨울정원을 덮고 있다. 추운 겨울정원의 풍경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정원사의 4계절 쉼터인 가든 하우스이다. 가든 하우스 작은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은 4각의 앵글과 같다.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신비가 액자 속 풍경화처럼 내 앞에 펼쳐진다. 눈 내린 겨울은 고요하지만 그 속에 따뜻한 감성을 만들어주는 한 폭의 예술작품이다. 가든 하우스에 앉아서 목수국 위에 내린 눈과 석양을 바라보면서 행복에 물들고 있는 내 모습을 바라보니 이 또한 정원을 가꾸는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집과는 다른 개념이번에는 가든 하우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건축을 준비하고 있거나 현재 주택을 시공하고 있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정원의 중요한 요소다. 집을 짓다 보면 건축물의 외장재와 실내 공간 등 여러 가지 신경 쓸 일이 많아 정원에 관심을 두기가 쉽지 않지만 겨울을 보내면서 잠시 집과 정원에 대한 생각에 빠져보자. 이오(필자)가 집을 짓고 처음부터 계획한 또 하나의 집이 가든 하우스다. 정원 생활에서 여러 계절을 생활하다 보니 가든 하우스의 필요성과 활용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역시 생활에 답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외국 정원들을 돌아보면서 문뜩 마주하게 된 정원의 작은 집(가든 하우스)은 다양한 형태와 공간으로 쓰임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짧은 시간 그 공간에 머물면서 누리는 행복감이지만 아직도 내 기억에 그날의 모든 날씨와 사람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정원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원을 활용하면서 그들이 보내는 일상이 부럽기만 했다. 처음 가든 하우스를 내 공간에 짓고 나니 주변의 사람들이 이렇게 물었다. “뭐 하는 공간이죠?” 그렇다. 정원에 또 하나의 집을 가지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가든 하우스는 정원의 이용을 더 쾌적하게 하면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설명하고 싶다. 각자의 여가생활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말이다. 정원의 작업실로 또는 책을 읽는 공간이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사용처로 생각할 수 있다. 집이라고 하는 실내공간으로도 충분할 수 있겠지만, 자연에 둘러싸인 가든 하우스는 집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자연에 더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면서 새롭게 일상을 창조해볼 수 있다. 가든 하우스와 유리온실의 중간형이라고 설명해야 할까. 측면 곡선과 목재의 자연스러움이 가든 하우스에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온다. 그렇게 크지 않은 작은 인원이 들어가는 가든 하우스다. 작은 공간은 작은 공간만이 주는 아늑함이 있다. 정원의 느낌과 건축물의 형태를 고려해 가든 하우스 디자인을 고민해 보자. 정원에서 가든 하우스 공간 찾기정원에서 가든 하우스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어느 장소가 좋을까. 먼저 집과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집과는 일정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가든 하우스 자체가 어느 정도 크기가 있다 보니 집과 가깝게 붙어있으면 햇빛이나 바람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소적으로는 집과 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공간이면 제일 좋다. 특히 자연을 가든 하우스에 깊숙이 들일 수 있는 여유 있는 공간이 가든 하우스 앞에 펼쳐있으면 매우 좋은 장소라 생각된다. 또는 가장 조용한 공간을 찾는 것도 좋다. 정원에 나와 있을 때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을 때 가든 하우스에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다. 특히 명상이나 요가를 한다면 더욱 그렇다. 땅의 모양에서 정원을 만들기가 가장 불편한 땅에 가든 하우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바람이 세게 들이치는 장소나, 정원에 조금의 차폐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가든 하우스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집과의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은 약간의 독립된 마음을 가지게 하기 때문에 몇 발자국이라도 집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이 나의 생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지붕이 유리로 되어서 식물 재배도 가능한 가든 하우스 온실이다. 식물 재배에 관심이 많다면 이런 소재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측면 하단부를 벽돌로 마감하면 좀 더 견고해 보이고 완성도가 높은 느낌을 준다. 두세 개의 의자만으로도 충분하다. 눈과 비를 피해서 언제든지 정원을 가까이 즐길 수 있다면 투자해 볼 만하다. 집과 정원이 별개의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공간으로 경험하게 되는 구조다. 정원에서 더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고려해 보자. 건축물에 붙어있는 가든 하우스다. 거실과 정원을 이어 주는 기능과 정원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느낌을 준다. 건축물의 외관도 입체감을 더해 준다. 가든 하우스 만들기와 활용가든 하우스와 함께 만들면 좋은 요소가 있다. 바비큐장이다. 야외 주방을 만들고 별도의 야외조명까지 설치하면 가든 하우스의 활용도가 더 높아진다. 정면 출입문은 자연을 실내로 들일 수 있는 가장 큰 문을 계획해보자. 목재 문이면 더 좋다. 목재는 정원과 조화를 이루고 목재 창살 너머로 보이는 정원은 한 장의 그림으로 보이게 된다. 이런 풍경을 직접 즐기기 위해서는 조금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오의 가든 하우스는 작업실 겸 쉼터로 사용하고 있다. 작업을 하면서 음악도 듣고 책도 마음껏 쌓아놓고,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일상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는 행복감에 만족하며 가든 하우스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남쪽으로 낸 창문은 ‘신의 은총’이 작업실 실내를 따뜻하게 가득 채워주기를 기대하며 의미 있는 창문을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작은 의미를 담는다면 개인에게 더 상징적인 정원의 집이 될 것이다. 가든 하우스의 모양과 마감재도 다양한 소재와 형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용도에 따른 모양과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보통 7~8명의 모임 공간이라면 20㎡ 정도의 면적이면 적당하다. 그 안에 수도, 전기, 인터넷 그리고 냉난방까지 설치하면 더욱 좋겠다. 이렇게 준비하려면 집을 설계할 때부터 미리 계획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집과 떨어져 있지 않아도 된다. 집과 정원의 중간 영역에서 서로의 공간을 이어주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거실 공간이 작다면 가든 하우스와 연결해 더 넓은 거실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추운 겨울철 난방에도 도움이 된다. 낮 시간 햇빛으로 데워진 공간의 열기가 밤 시간까지 거실을 보호해 줄 수 있다. 반대로 여름에는 햇빛을 차단해 주는 암막 커튼을 설치해야 시원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텃밭에 자리한 작은 하우스다. 텃밭이 생산의 공간만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원의 작은 집은 여러 형태로 가능하고 그 기능도 다양하다. 간단히 지붕만 설치했지만 그늘과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정원에 머물 수 있는 기회가 드러난다. 이 속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가든 하우스에서 친구들과 멋진 파티를 준비해 보자. 요리는 잘 못해도 정성껏 준비하는 시간이 준비하는 사람만이 느끼는 행복감이 있다. 정원은 이런 느낌을 스스로 계획하는 즐거움을 스스로에게 선물해 준다. 가든 하우스 시공업체의 판매가가 보인다. 편한 비용은 아니지만 분명 정원에서 충분한 보상을 해 준다. 건축 때부터 계획해야정원 생활을 하면서 가든 하우스는 정원의 재미를 북돋아주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재미를 누리고 싶다면 건축 때부터 계획해야 한다. 이미 건축을 마친 상태라면 정원의 어느 장소가 가장 적절한지 앞에 이야기한 체크 사항을 잘 점검해 보자. 겨울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곧 땅이 녹고 다시 생명의 기운이 힘차게 땅을 밀고 올라오는 계절이 다시 준비되고 있다. 마지막 겨울을 재미난 우리 집과 정원 공간이 되도록 잘 준비해 보는 시간으로 보내보자. 이오는 여러분의 정원 친구이다. 이오(푸르네 대표 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 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 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 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 설명서》, 《건축가의 정원 정원사의 건축》, 《엄마 정원 아이 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 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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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5 사계절 정원 쉼터, 가든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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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이오의 정원 이야기 5 사계절 정원 쉼터, 가든 하우스
- 이오의 정원 이야기 5 사계절 정원 쉼터, 가든 하우스 가든 하우스는 정원생활의 재미를 북돋아주는 중요한 요소다. 여러 계절을 생활하다보니 가든 하우스의 필요성과 활용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호에는 가든 하우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본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정원중심에 가든 하우스 자리하고 있다. 가든 하우스 중심으로 높낮이가 다른 화단을 만들어 정원이 더 깊어 보인다.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던 겨울이다. 아침 출근길은 불편하겠지만 정원에 내려앉은 눈을 보고 있자니 한편으로는 즐거워진다. 오래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온 세상이 눈으로 덮여 있는 모습을 즐겨본다. 눈 내린 정원은 화려한 색상은 아니지만 순수한 멋스러움으로 겨울정원을 덮고 있다. 추운 겨울정원의 풍경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정원사의 4계절 쉼터인 가든 하우스이다. 가든 하우스 작은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은 4각의 앵글과 같다.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신비가 액자 속 풍경화처럼 내 앞에 펼쳐진다. 눈 내린 겨울은 고요하지만 그 속에 따뜻한 감성을 만들어주는 한 폭의 예술작품이다. 가든 하우스에 앉아서 목수국 위에 내린 눈과 석양을 바라보면서 행복에 물들고 있는 내 모습을 바라보니 이 또한 정원을 가꾸는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가든 하우스와 유리온실의 중간형이라고 설명해야 할까. 측면 곡선과 목재의 자연스러움이 가든 하우스에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온다. 집과는 다른 개념 이번에는 가든 하우스에 대해서 이야기를하고자 한다. 건축을 준비하고 있거나 현재 주택을 시공하고 있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정원의 중요한 요소다. 집을 짓다보면 건축물의 외장재와 실내 공간 등 여러 가지 신경 쓸 일이 많아 정원에 관심을 두기가 쉽지 않지만 겨울을 보내면서 잠시 집과 정원에 대한 생각에 빠져보자. 이오(필자)가 집을 짓고 처음부터 계획한 또 하나의 집이 가든 하우스다. 정원생활에서 여러 계절을 생활하다보니 가든 하우스의 필요성과 활용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역시 생활에 답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외국 정원들을 돌아보면서 문뜩 마주하게 된 정원의 작은 집(가든 하우스)은 다양한 형태와 공간으로 쓰임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짧은 시간 그 공간에 머물면서 누리는 행복감이지만 아직도 내 기억에 그 날의 모든 날씨와 사람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정원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원을 활용하면서 그들이 보내는 일상이 부럽기만 했다. 처음 가든 하우스를 내 공간에 짓고 나니 주변의 사람들이 이렇게 물었다. “뭐 하는 공간이죠?” 그렇다. 정원에 또 하나의 집을 가지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든 하우스는 정원의 이용을 더 쾌적하게 하면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설명하고 싶다. 각자의 여가생활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말이다. 정원의 작업실로 또는 책을 읽는 공간이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사용처로 생각할 수 있다. 집이라고 하는 실내공간으로도 충분할 수 있겠지만, 자연에 둘러싸인 가든 하우스는 집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자연에 더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면서 새롭게 일상을 창조해볼 수 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작은 인원이 들어가는 가든 하우스다. 작은 공간은 작은 공간만이 주는 아늑함이 있다. 정원의 느낌과 건축물의 형태를 고려해 가든 하우스 디자인을 고민해 보자. 정원에서 가든 하우스 공간 찾기 정원에서 가든 하우스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어느 장소가 좋을까. 먼저 집과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집과는 일정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가든 하우스 자체가 어느 정도 크기가 있다 보니 집과 가깝게 붙어있으면 햇빛이나 바람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소적으로는 집과 정원이 한 눈에 보이는 공간이면 제일 좋다. 특히 자연을 가든 하우스에 깊숙이 들일 수 있는 여유 있는 공간이 가든 하우스 앞에 펼쳐있으면 매우 좋은 장소라 생각된다. 또는 가장 조용한 공간을 찾는 것도 좋다. 정원에 나와 있을 때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을 때 가든 하우스에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다. 특히 명상이나 요가를 한다면 더욱 그렇다. 땅의 모양에서 정원을 만들기가 가장 불편한 땅에 가든 하우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바람이 세게 들이치는 장소나, 정원에 조금의 차폐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가든 하우스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집과의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은 약간의 독립된 마음을 가지게 하기 때문에 몇 발자국이라도 집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이 나의 생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지붕이 유리로 되어서 식물 재배도 가능한 가든 하우스 온실이다. 식물 재배에 관심이 많다면 이런 소재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측면 하단부를 벽돌로 마감하면 좀 더 견고해 보이고 완성도가 높은 느낌을 준다. 두세 개의 의자만으로도 충분하다. 눈과 비를 피해서 언제든지 정원을 가까이 즐길 수 있다면 투자해 볼만하다. 집과 정원이 별개의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공간으로 경험하게 되는 구조다. 정원에서 더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고려해 보자. 건축물에 붙어있는 가든 하우스다. 거실과 정원을 이어 주는 기능과 정원을 실내로 끌어 들이는 느낌을 준다. 건축물의 외관도 입체감을 더해 준다. 가든 하우스 만들기와 활용 가든 하우스와 함께 만들면 좋은 요소가 있다. 바비큐장이다. 야외 주방을 만들고 별도의 야외조명까지 설치하면 가든 하우스의 활용도가 더 높아진다. 정면 출입문은 자연을 실내로 들일 수 있는 가장 큰 문을 계획해보자. 목재 문이면 더 좋다. 목재는 정원과 조화를 이루고 목재창살 너머로 보이는 정원은 한 장의 그림으로 보이게 된다. 이런 풍경을 직접 즐기기 위해서는 조금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오의 가든 하우스는 작업실 겸 쉼터로 사용하고 있다. 작업을 하면서 음악도 듣고 책도 마음껏 쌓아놓고,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일상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는 행복감에 만족하며 가든 하우스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남쪽으로 낸 창문은 ‘신의 은총’이 작업실 실내를 따뜻하게 가득 채워주기를 기대하며 의미 있는 창문을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작은 의미를 담는다면 개인에게 더 상징적인 정원의 집이 될 것이다. 가든 하우스의 모양과 마감재도 다양한 소재와 형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용도에 따른 모양과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보통 7~8명의 모임 공간이라면 20㎡ 정도의 면적이면 적당하다. 그 안에 수도, 전기, 인터넷 그리고 냉난방까지 설치하면 더욱 좋겠다. 이렇게 준비하려면 집을 설계할 때부터 미리 계획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집과 떨어져 있지 않아도 된다. 집과 정원의 중간 영역에서 서로의 공간을 이어주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 거실 공간이 작다면 가든 하우스와 연결시켜 더 넓은 거실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추운 겨울철 난방에도 도움이 된다. 낮 시간 햇빛으로 데워진 공간의 열기가 밤 시간까지 거실을 보호해 줄 수 있다. 반대로 여름에는 햇빛을 차단해 주는 암막커튼을 설치해야 시원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텃밭에 자리한 작은 하우스다. 텃밭이 생산의 공간만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원의 작은 집은 여러 형태로 가능하고 그 기능도 다양하다. 간단히 지붕만 설치했지만 그늘과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정원에 머물 수 있는 기회가 들어난다. 이 속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가든 하우스에서 친구들과 멋진 파티를 준비해 보자. 요리는 잘 못해도 정성껏 준비하는 시간이 준비하는 사람만이 느끼는 행복감이 있다. 정원은 이런 느낌을 스스로 계획하는 즐거움을 스스로에게 선물해 준다. 가든 하우스 시공업체의 판매가가 보인다. 편한 비용은 아니지만 분명 정원에서 충분한 보상을 해 준다. 건축 때부터 계획해야 정원생활을 하면서 가든 하우스는 정원의 재미를 북돋아주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재미를 누리고 싶다면 건축 때부터 계획해야 한다. 이미 건축을 마친 상태라면 정원의 어느 장소가 가장 적절한지 앞에 이야기한 체크 사항을 잘 점검해 보자. 겨울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곧 땅이 녹고 다시 생명의 기운이 힘차게 땅을 밀고 올라오는 계절이 다시 준비되고 있다. 마지막 겨울을 재미난 우리 집과 정원 공간이 되도록 잘 준비해 보는 시간으로 보내보자. 이오는 여러분의 정원친구이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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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이오의 정원 이야기 5 사계절 정원 쉼터, 가든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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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생동하다, 김포 마리안나하우스 정원
- 경기 김포시 문수산성에 기댄 유럽풍 전원주택엔 한국의 타샤 튜더를 꿈꾸는 마리안나 씨가 살고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멋이 풍기고 봄여름 가을겨울 찾아갈 때마다 자연의 색으로 풍성한 곳, 그래서 지금 이후의 모습이 더 기다려지는 그녀의 정원을 소개한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멀리 보이는 문수산성과 함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리안나 씨의 정원. 여름 정원이 아름다워 보이기는 쉽지 않다. 피는 꽃의 종류가 손으로 꼽힐뿐더러 무성히 자라나는 잡초는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그조차도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곳이 있다. 풀과 꽃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자리를 찾는 곳, 김포 마리안나 하우스의 정원이다. "하도 여러 집을 구경해서 예쁘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데, 여긴 정말 예쁘네요." 기자의 감탄사에 마리안나 씨는 집을 짓고 가장 많이 듣는 말이라고 답한다. ' 이런 말 잘하지 않는데, 웬만해서는…'등은 이제 전용 수식어가 됐다고. 그녀 자신도 그렇다. 어느 집에 가도, 예쁘기로 소문난 정원을 찾아가 봐도 감탄사가 쉽게 나오지 않는단다. 내 집 정원만큼 주인의 취향이 잘 드러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집과 정원은 주인의 인품을 닮는다고 생각해요. 반듯반듯 질서정연한 정원은 첫눈에는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공장에서 찍어낸 듯 천편일률적인 모습에 쉽게 질리더라고요. 조금 지저분하면 어떤가요? 나의 내면을 표현한 곳, 세월과 취향이 짙게 밴 소박한 정원이 더 아름답지 않나요?" 주택 측면으로 본격적인 정원의 시작을 알린다. 형용할 수 없는 다양한 초록빛으로 물든 여름 정원은 어느 계절보다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각양각색의 화분과 접시에는 찰랑찰랑 물과 식물이 넘실거린다. 신비스러운 3개의 정원주택 정면에서 시작한 정원은 좌측면을 에둘러 후정 그리고 우측까지 이어진다. 시선을 붙드는 예쁜 단지와 꽃도 그렇거니와 유럽풍 전원주택을 떠올리게 하는 집의 만듦새는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벽 하나, 창문 하나 울타리 안의 모든 것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작품들로 들여다볼수록 주인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진다. 주택 좌측면 가장 너른 마당 가장자리에 문수산성 등산객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키 큰 나무 심고, 그 가운데 포인트로 목백일홍을 심었다. 하늘빛을 담은 흔들의자, 기린과 닭과 나란히 놓인 핑크빛 벤치… 그리고 뒤 시냇가에는 옥잠화들로 풍성하다. 마리안나 씨는 사시사철 같은 빛을 내는 상록수보다 철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었다. 그 결과 봄여름 가을에는 나뭇잎의 다양한 색을 즐기고, 겨울에는 나뭇잎 하나 달리지 않아도 그 자체로 멋스러운 정원을 만들었다. 잘 만들어진 화분도 좋지만 깨진 항아리, 이 빠진 접시 등도 버리지 않고 적극 활용한다. 마리안나 씨는 요즘 식물을 감고 성장을 방해하는 이름 모를 노란색 물체와 씨름 중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뽑아 다 태워버려 보기도 했지만 끈질긴 생명력에 두 손 두발 다 들었다고. “그래, 우리 모두 생명체니, 어디 한번같이 살아보자”라는 교훈을 얻었단다. 정원 가장자리, 하나하나 보는 재미를 더하는 귀여운 소품들. 주황, 초록 원색 바비큐 장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이 해마다 정원에 풍성함을 더한다. 4∼5계단 단을 높여 만든 후정에는 원색 목조주택 한 채가 눈에 띈다. 야외 바비큐장으로 작은 퍼걸러에 아기자기한 테이블 하나 놓았던 것이 비와 눈을 피하고자 지붕과 벽을 만들면서 모양을 제법 갖췄다. 바비큐장을 중심으로 구성한 후정은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룬다. 원추리, 매발톱꽃, 달리아, 벨가못, 으아리 등을 비롯해 크고 풍성한 꽃 대신 들장미(찔레꽃)와 같은 작고 소박한 꽃을 곳곳에 심었다. 종류를 결정할 때는 두고두고 보고자 여러해살이 꽃을 고집했다. 꽃만큼이나 정원을 아름답게 만드는 각양각색의 열매들은 계절의 변화를 알려준다. 4월에는 자두가 5월이면 앵두와 살구가 맺히고 가을에 열린 감은 늦서리가 내릴 때까지 거두지 않고 그 색과 향을 오래도록 즐긴다. "산 바로 아래다 보니 위에서 내려오는 물들로 땅에 습기가 많았어요.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나무를 심었는데 얼마 견디지 못해 시름시름 앓다 죽더라고요. 배수가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죠. 그다음부터 지역에 따라 습기에 강한 종류를 엄선해 심었어요. 2∼3년 지켜보며 자리를 찾아주었더니 어느새 적응해 키가 부쩍 커 있더라고요. 야생화들은 생명력이 워낙 강해 늘 기대에 부응해 줬고요." 야외 바비큐장에서 내려다본 주택과 정원 모습. 후정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저수지 가는 길이 나온다. 사진은 직접 만든 센스 있는 안내판. 여행을 다니며 틈틈이 모은 소품들은 정원 곳곳에 숨어 신기하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녀의 정원은 들여다볼수록 볼거리로 풍성하다. 덩굴형 식물들의 지지대도 평범한 것을 사용하지 않았다. 사각형의 프레임을 타고 오르는 꽃들이 자유로워 보인다. 우물, 자전거, 오리 등의 모형은 정원 구석구석 숨겨져 보물 찾기하는 듯 신비스러운 매력을 더한다. 모두 마리안나 씨가 여행하며 틈틈이 모아온 것들로 홀로 있을 때보다 정원 속에 어울릴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주택 우측면으로 들어서면 색다른 휴식공간이 기다린다. 퍼걸러 아래 덱 위로 유니크한 테이블과 의자는 초록빛 물결 속에 완벽한 풍경을 연출한다. 우측 정원은 디쉬 가든(Dish Garden) 모임터. 접시를 넘실거리는 물과 초록 잎들은 아무런 질서 없이도 보는 자체로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창문을 타고 오르는 찔레 장미 덩굴. 꽃이 피면 아기자기한 매력을 더하고 꽃이 지면 정원에 운치를 더한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가구 그리고 이곳이기에 더욱 반짝이는 꽃과 식물들. 문수산성에서 내려다보면 임진강과 함께 정원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더러 용기를 낸 등산객은 얕은 대문을 열고 인사를 건네기도 한단다. 차를 마시며 정원을 한 바퀴 돌아보니 이곳에만 오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는 이웃의 이야기가 몸과 마음에 와닿는다."신영복 교수님의 저서《처음처럼》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이처럼 사람도 자연의 한 조각으로 동식물과 퍼즐처럼 하나를 이루어야 해요. 단순히 관리 혹은 유지하기 위해 정원을 가꾸는 것이 아니라 꽃과 나무 그리고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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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생동하다, 김포 마리안나하우스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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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 &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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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기 위해 다른 시설이나 공간을 구성하지 않았다. 유럽 스타일의 깔끔한 코티지 정원은 계절마다 풍성함을 채울 수 있는 나무를 곳곳에 배치하고 기온이 낮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월동할 수 있는 관목과 다년생 위주로 꽃을 심었다. 식물은 색과 개화기, 질감, 형태 등을 고려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변화를 즐기도록 배치했다. 대문 입구 옆에는 작은 텃밭을 배치하고 주택 왼쪽에는 바비큐 공간을 마련한 뒤 주목으로 생울타리를 둘러 아늑한 공간으로 정리해 숨겨진 공간을 활용했다. 거실 앞 데크는 가족들이 편안하게 티타임을 즐기며, 마당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옥상정원 그늘숲 / 연못 정원 조용한 힐링 공간 옥상정원좁고 긴 공간과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옥상은 꽤 넓은 공간임에도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아 사용 빈도가 낮아 잡초와 짐으로 가득했다. 이러한 옥상을 편하게 쉬면서 작은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리빙룸과 식탁이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좁고 긴 공간에는 데크를 깔고 파티용 긴 테이블을 배치한 뒤 모던한 파고라를 덮어 날씨에 상관없이 정원을 감상하며 식사와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옥상에 자연의 풍성함을 더하기 위해 화단을 깊게 한 뒤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을 심었다. 잡초가 무성했던 화단에는 여름 수국과 산수국, 목수국, 삼색조팝, 황금조팝, 장미 등 다양한 다년 초로를 조화롭게 배치해 사시사철 꽃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옥상 돌출 구조물 한쪽 벽면에는 작은 화단과 텃밭을 만들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벽면을 스크린으로 만든 뒤 야외 소파와 해먹을 배치했다. 만약,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옥상에 화단을 만들려고 하면, 얕고 긴 화단보다 깊고 짧은 화단이 더욱 풍성한 느낌을 준다. 시원한 그늘숲을 마당에한여름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을 바란다면, 교목 중심의 그늘 정원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정원에 큰 교목만 심으면 지루한 공간이 된다.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해야 시원하면서 아름다운 그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은 꽃이 없는 종이 많은 반면, 잎의 크기와 질감, 형태가 다양하다. 그늘 정원을 계획할 때 이러한 식물들의 잎을 조합하는 게 좋다. 또한, 그늘진 곳도 습한 곳과 건조한 곳이 있으니 생장 조건도 살펴야 한다. 그늘 화단을 화려하게 연출하려면 잎이 황금색인 풍지초와 호스타가 좋다.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비비추와 옥잠화는 잎의 색과 모양, 크기가 다양해 그늘 화단에 빠질 수 없는 식물이다. 관중은 강렬한 질감이 돋보여 그늘 화단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노루오줌과 흰색 추명국은 잎이 크고 질감이 대담해 그늘 화단을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만들기 좋다. 홍단풍이나 공작단풍과 같이 색이 아름다운 교목은 그늘 화단을 더욱 화사하게 만든다. 정원을 계획할 때 계단이나 산책로에 일부에 목재를 사용하면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색다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넓은 정원 바닥에 목재를 시공할 땐 빗물 침투성이 좋지 않으므로 목재 간격을 띄우고 지피식물을 심으면, 물 빠짐이 좋고 시각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정원에 사용하는 디딤석은 현무암, 화강암, 점토벽돌 등 다양하다. 고풍스러운 멋을 내기 위해 맷돌도 자주 이용한다. 석재는 자연스러운 멋을 내기에 좋지만, 볕이 들지 않는 습한 장소에는 이끼가 생겨 미끄러질 수 있다. 이런 공간에 벽돌을 띄엄띄엄 배치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빗물 침투성도 좋아 땅을 숨 쉬게 한다.정원을 더욱 시원하고 색다르게 연출하는 수水공간연못, 분수, 폭포와 같이 물을 이용한 수水공간은 한여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이 들고 색다른 정원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水공간을 이용한 생태정원은 어른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아이들 정서발달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수공간은 정원보다 관리가 어렵고 설치비용이 적잖게 들어 정원 계획에서 후 순위로 밀려나는 일이 많다. 그럼에도 시원하고 색다른 정원을 꾸미고 싶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한 게 수공간이다. 수련 연못 낙수를 이용한 연못 연꽃·수련 연못, 바위 연못, 정 지연 못, 생태연못 등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는 연못은 정원의 백미라고 하며 수水공간을 대표한다. 특히, 연꽃·수련 연못은 여름이면 맑고 은은한 향기가 연못을 가득 메우고 향기만큼이나 아름다운 꽃이 눈길을 사로잡아 연못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는다. 간혹 연꽃과 수련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수면 가까이 꽃 피는 게 수련, 수면 위 긴 가지 끝에 꽃 피는 게 연꽃이다. 수련 잎은 한쪽 끝이 갈라져 있고, 연꽃은 입이 크고 넓으며 부드러운 털로 덥혀 있다. 바위 연못은 바위를 이용해 자연 상태와 가깝게 꾸미는 것이다. 연못에 사용하는 바위는 주변에서 채취한 바위를 사용해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바위 연못에 사용하는 수생식물은 물 위에 떠다니는 것보다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식물을 이용하는 게 보기 좋다. 코이 연못은 비단잉어(koi)를 키우는 연못이다. 비단잉어는 수면 위에서 볼 때 빛깔, 무늬, 광택, 체형이 아름다운 것을 가치 기준으로 삼는다. 연못에 많은 잉어를 키우려면 바닥에 분비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경사와 배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습지 연못은 물과 모래의 경계가 있는 개빙開氷구역을 형상화한 것이다. 다양한 종의 식물을 조합해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늪지 연못은 개빙구역 없이 얕은 물에 수생식물을 꾸미는 것이다. 생태연못은 식물과 수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재현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며 교육용으로 좋다. 계류형 연못은 하천이나 계곡, 폭포처럼 물이 흐르는 연못이다. 자연석과 야생화를 조합하면 자연 풍경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작은 분수를 적용한 정원 분수는 정원 테마를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수 자체만으로 하나의 작품을 연출할 수 있고 연못과 계류 공간에 설치하면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리고 정적인 연못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기분이 상쾌해지며, 물의 흐름을 좋게 해 수질을 정화하는 데도 좋다. 물레방아와 같은 시설물을 함께 사용하면 쏟아지는 물소리에 의해 더욱 맑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단독(전원) 주택의 소확행 ‘텃밭’텃밭은 집터에 딸리거나 집 가까이에 있는 밭을 일컫는다. 일반농법이 단위 면적당 많은 농작물을 저비용으로 생산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 소득을 올리는 게 목적이라면, 주말농장이나 텃밭은 가족과 함께 키우고 가꾸면서 수확하는 즐거움을 주고 안전하고 맛있는 웰빙 밥상을 제공하며 나아가 이웃과 나눔의 행복을 실행하는 것이다. 옥상 텃밭 텃밭을 조성하려면, 먼저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해야 한다. 물과 흙, 비료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지만, 향이나 구조물에 의해 가려진 햇빛은 끌어올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텃밭을 가꿀 생각이 있다면, 텃밭의 위치와 면적을 고려해 건물 배치를 조정해야 한다. 텃밭은 보통 마당을 활용하지만, 햇빛만 충분하게 든다면 옥상이나 발코니에 조성해도 작물을 기르는데 문제없다. 다만, 옥상이나 발코니는 건물 내에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수 계획을 잘 세워야 향후 누수에 의한 문제가 없다. 작물은 텃밭이 5㎡(1.5평) 크기의 소규모라면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크기가 작고 재배 기간이 짧은 게 좋고, 20㎡(6평) 내외로 조금 넓은 텃밭이라면, 옥수수, 완두콩, 고추, 호박, 토란, 감자, 고구마와 같이 크고 재배 기간이 긴 작물이 좋다. 좁은 면적에 큰 작물을 키우는 것보다 작은 작물을 여러 종 키우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물 선택은 수확량을 따지는 것보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게 좋다. 텃밭을 가꾸기 위한 적당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작은 상자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자를 이용한 텃밭의 장점은 날씨 영향을 받는 작물을 필요에 따라 장소를 이동해 늘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예쁜 텃밭 상자를 화단이나 포치, 현관 등에 배치해 익스테리어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상자를 이용한 미니 텃밭 텃밭의 즐거움1. 텃밭의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2. 자연의 소중함, 농부의 고마움, 나누는 기쁨을 알 수 있다.3. 무공해 농산물로 가족 건강을 지키고 운동 효과까지 볼 수 있다.4. 자녀들에게 살아 있는 자연학습을 시킬 수 있다.5. 자녀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6. 가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된다.7. 집 안에 식물을 두면 쾌적한 온도·습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 기능성 텃밭으로 몸과 마음 건강 유지텃밭이 건강도 책임진다?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5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텃밭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천구 치매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무언가를 재배하고 가꾸면서 치매에 대한 걱정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며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해 텃밭을 이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만의 일이 아니다. 서울시 각 구청과 여러 지자체도 텃밭을 원예치료에 이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 연구팀이 단기간 텃밭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의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65세 이상 노인 41명에게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1회 20분간 제공한 후 혈액 내 인지 관련 지표들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뇌유래신경영양인자 BDN와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PDGF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텃밭 활동이 노인의 인지 및 기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팜&마켓매거진 4월호). ※ BDN과 PDGF는 기억 및 인지 기능과 관련 있는 해마의 기능을 알아보는 지표로 이용 이처럼 텃밭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무료한 삶을 위로하기에 더없이 좋은 야외 활동이다. 텃밭은 식생활에 맞춰 작물을 기르지만, 특정한 작물 조합으로 다양한 효과도 볼 수도 있다. 예컨대, 바비큐 파티를 자주 즐긴다거나 성인병 예방 등을 위한 채소 위주의 식단 준비, 아이들 자연관찰학습을 위한 체험형 텃밭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텃밭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은 '맛있는 텃밭', '건강 기능성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을 준비했다. 10㎡ 넓이의 텃밭은 목적에 따라 10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맛있는 텃밭은 바비큐 파티와 샐러드 요리를 위한 텃밭, 건강 기능성 텃밭은 고혈압과 성인병, 암 등 질병 치료와 예방, 다이어트를 위한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은 향과 색을 즐기는 허브류로 구성한 것이고 멘델의 텃밭은 초·중·고생의 학습을 위해 계획한 텃밭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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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 &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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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한겨울 진한 녹색 잎 사이로 붉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동백나무
- 해마다 초봄이면 남녘을 붉게 물들이는 꽃, 겨울에서 봄 사이 꽃이 귀한 시기에 초록색 잎들 사이에 노오란 꽃밥을 안고서 맑고 단정한 모습으로 빨강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는 동양의 꽃나무이지만 서양에도 소개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정열적인 붉은 꽃은 많은 노래와 시와 소설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뒤마(Dumas fils)의 소설 '동백아가씨(La Dame aux Camelias)'와 이를 오페라로 만든 '베르디 Verdi의 라트라비아타'입니다. 신성과 번영의 상징으로 길상吉祥의 나무로 취급해 남쪽 지방에서는 혼례식 초례상에 송죽 대신 동백나무를 꽂았습니다. 동백처럼 오래 살고 동백의 푸르름처럼 변하지 않으며 영화로움을 바라는 뜻이 담겨 있지요. 또한 동백나무의 많은 열매는 다자다남多子多男을 상징해 여성의 임신을 돕는 것으로까지 믿어졌습니다. 한편, 동백꽃은 질 때의 모습이 다른 꽃에 비해 특이해 불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곳도 있습니다. 꽃잎이 한 잎 두 잎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꽃송이가 통째로 쑥 빠져 떨어집니다. 통째로 떨어지는 까닭에 불길을 상징하는 나무로 제주도에서는 집 안에 심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집 온실에도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11월 초순이었습니다. 녹색 잎들 사이에 붉은빛을 보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까이서 보았더니 빨간 동백꽃 한 송이가 노란 꽃술을 내밀고 창가 햇볕을 향해 피어 있었습니다. 몇몇 꽃송이들도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참 반가웠습니다. 집에서 11월에 동백꽃을 만나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여름을 보내고 가을 접어들 무렵 꽃망울을 만들기 시작해 꽃망울을 품고 한겨울을 지낸 후 멀리 봄기운이 느껴질 때쯤 꽃을 피우는 게 일반적입니다. 올해 긴 장마와 늦추위에 정신을 못 차리고 피운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찌 자연의 조화를 감히 알겠습니까. 그냥 반갑고 신비롭고 고맙습니다. 25여 년을 함께 한 홑동백꽃을 하남에 있는 조그만 화원 가게에서 우연히 처음 만났습니다. 단정한 모습의 아담한 나무 한 그루였는데 집에서 참 잘 자랐습니다. 겨울이 문제였습니다. 서울에선 월동이 잘되지 않아 화분에 심었는데 겨울이면 그 무거운 화분을 식구들에게 부탁해 실내에 들여놓았지요. 그런데 실내 환경(건조함과 햇볕 부족 현상)에 적응하지 못해 잎과 꽃망울이 모두 떨어져 그 아름다운 자태가 서서히 허물어져 갔습니다. 자주 분무기로 뿌려 줬지만 소용없었고 이는 해마다 반복됐습니다. 참으로 허무했습니다. 이 허무함과 아쉬움이 온실을 만든 동기였습니다. 지금 온실 속에서 동백은 해마다 조금씩 가지치기를 해야 할 만큼 건강하게 잘 자라 추운 겨울이 오면 녹색 잎들 사이에서 참으로 단아하고 고귀한 모습의 동백꽃이 피어납니다. 지금은 서울에서도 월동이 된다고들 하지만 아름답게 핀 모습은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동백꽃은 산다화라고도 합니다. 이름도 참 예쁘지요. 산다화는 상록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햇볕, 건조함, 추위를 이겨내는 힘이 약하답니다. 어느 원예식물 사전엔 양성식물이라 온종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고 했지만, 산다화의 부드럽고 광택의 녹색 잎은 강한 햇볕을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끔 남쪽 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온종일 햇볕이 있는 곳에 가로수로 심어져 잎이 햇볕에 그을려 누렇게 퇴색되고 아름다운 꽃과 잎들이 흙먼지에 싸여 초라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Camellia라는 학명의 동백나무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로 산성흙인 산림지대(Woodland)에서 자랍니다. 1~20m까지 자라는 상록 활엽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250종이 넘고 꽃색은 붉은색, 흰색, 분홍색 등으로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의 남쪽 따듯한 지방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나무로 특히 바닷가에서 잘 자라며 11월에서 5월 사이에 꽃이 핍니다. 모든 꽃들이 사라진 겨울의 눈 속에서도 꽃을 볼 수 있는 귀한 식재입니다. 동백나무는 온대기후(5~10℃)에서 잘 자라며 온종일 햇볕이 있거나 직접 햇빛이 비치는 곳보다 약간 걸러진 밝은 빛을 좋아합니다. 즉 건물 동쪽과 같이 부분적으로 햇볕과 그늘이 있는 곳이 알맞습니다. 강한 더위나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하기에 겨울바람에 직접 노출되는 곳에는 심지 말아야 합니다. 물을 매우 좋아합니다. 물이 마르면 꽃망울이 피지도 못하고 뚝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심어야 합니다. 자라는 시기(봄과 여름)에는 자유롭게 물을 줘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하고 겨울에는 물을 아주 가끔 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4월 정도)과 초여름(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엔 거름을 주지만 과도한 거름은 금물입니다. 물을 매우 좋아합니다. 물이 마르면 꽃망울이 피지도 못하고 뚝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심어야 합니다. 자라는 시기(봄과 여름)에는 자유롭게 물을 줘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하고 겨울에는 물을 아주 가끔 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4월 정도)과 초여름(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엔 거름을 주지만 과도한 거름은 금물입니다. 동백은 수형과 꽃이 아름다워 독립수로 활용하기도 하고 군식이나 혼식해 심기도 합니다. 생장속도가 느려 분재盆栽로도 널리 활용하는데, 가지치기를 많이 해도 잘 견딥니다. 분갈이는 꽃이 피고 진 후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 춥지 않은 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3~5년에 한 번씩 합니다. 용기에 물을 주었을 때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으면 분갈이할 시기입니다.번식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내 경우)으로는 한 여름 그 해에 멋없이 자란 줄기를 가지치기해 그 줄기로 새잎 3~5개를 남겨두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7~10㎝) 물에 꽂아 놓으면 뿌리가 나옵니다. 병충해 제거에 있어 약제는 환경과 토양을 오염시키므로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동백은 7~8월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높은 시기에 병충해에 걸리기 쉬우므로 항상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평소에 적절한 관리로 튼튼하게 힘을 길러주는 것 또한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내 경우엔 유리온실이라 봄부터 초겨울까지 항상 문을 열어 두지만 가끔 병충해가 생길 경우엔(특히 창문이 열리지 않는 곳) 강하게 물을 뿌려 씻어주기도 하고 장갑을 끼고 없애기도 합니다. 아주 심할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약제를 사용해야겠지요. 크게 염려되지 않을 정도는 그냥 받아들이기도 하고요. 오랜 시간 꽃을 가꾸다 보면 이런저런 요령이 생긴답니다. 동백은 우리에게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많은 것을 줍니다. 동백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은 동백기름으로 동백기름은 머릿기름 외에도 식용유, 등유, 약용으로 쓰이며 식용유로는 최고급으로 평가받습니다. 꽃은 피기 전에 채취해 말려 약으로 사용했는데 뭉친 피를 풀거나 식히는 작용을 하며 피를 토하거나 월경 과다나 산후 출혈이 멎지 않을 때 물에 달여 먹거나 가루를 빻아 지혈하는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화상, 타박상에 가루를 빻은 약재를 기름에 개어 상처에 바르면 효험이 있습니다. 또한 잎을 태운 재는 자색의 유약으로 요긴하게 썼으며 동백나무 재질이 굵고 치밀해서 농기구, 가구 등의 재료로 쓰입니다. 참고문헌 이상희의 '꽃으로 보는 한국 문화사' 글. 사진 이명희 숙명여자대학교 가정 대학 졸업 후 평소 관심 분야인 정원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에 입학. 졸업논문'서민주택 정원 활성화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 취득. 평생 꽃을 가까이하여 얻은 경험과 대학원에서 연구한 이론적 체계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담장 허물기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버려진 공간 속에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라도 심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노력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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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한겨울 진한 녹색 잎 사이로 붉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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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마주앉다” 가평 카페테라
- 이탈리아어로 땅, 대지를 뜻하는 테라. 생명을 품고 뿜어낸다는 의미를 담은 카페테라.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카페지기 박희경 씨와 야생화 가꾸기와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이 손수 건물을 올려 오픈했다. 인도 여행을 하며 모은 소품, 직접 아이디어를 내 제작한 테이블, 야생화 화분이 정돈되지 않은 듯 자연스레 어우러져 내 방에 앉아 있는 듯 편안함을 준다. 산꼭대기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일품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카페테라 031-582-8789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 725 겨울은 풍경이 외로워요. 조금만 더 일찍 오셨더라면 예쁜 단풍이라도 보고 갈 텐데."카페지기 박희경 씨의 첫마디다. 카페 밖으로 보이는 나뭇가지는 앙상하고 떨어진 낙엽은 야외 테이블 위로 잔뜩 쌓였다. 날씨가 쌀쌀해 야외 손님이 없는 이맘때면 테이블을 창고에 넣어둘 법도 하지만 그대로 뒀다. 꽃피는 때와 다른 쓸쓸함이 있어야 겨울이라는 박 씨 말처럼 여긴 자연 그대로다. 카페 테라는 청평호수가 보이는 46번 경춘 국도를 따라가다 편의상 양수 발전소길이라 불리는75번 상지로로 접어들어 산길을 제법 올라가면 주변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았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에 놀러 온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알려졌다. 카페지기 부부는 서울에서 내려왔다. " 황무지였던 라스베이거스에 카지노가 생기면서 번성했듯이 처음 내려왔을 땐 아무것도 없던 가평이 지금은 이렇게 좋아졌어요" 한다. 현재는 다른 사람에게 넘겼지만 처음 부부는 귀곡 산장 카페를 운영했다. 그때도 지금처럼 카페를 손수 지었다고. 직접 만든 공간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이 아쉽지 않으냐고 묻자 "성취욕은 있지만 소유욕은 없어요. 내가 지내는 공간이지만 다 지어 놓는 순간 자연의 일부가 되고 손님들이 왔다가는 공간이 되지요"라고 답한다. 집 짓기의 경험이 있는 터라 카페 테라를 올릴 때 수월할 것을 기대했지만 집 짓는 건 매번 어려운 일이라고. 경사가 심한 곳에 있어 토목공사를 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고 원래 심겨진 나무를 훼손하지 않으려다 보니 더 까다로웠다. 1층은 카페, 2층과 3층은 부부 생활공간이다. 좁은 면적을 극복하기위해 부부 공간은 복층 구조로 만들고 카페와 통일감을 주고자 통유리로 마감했다. 통유리 특성 상 겨울엔 쌀쌀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바라보는 재미를 위해서라면 추위를 참는 것쯤은 거뜬하다. "이곳은 지대가 높아 주변이 내려다보이고 산에 둘러싸여 있어 경치를 즐기려고 일부러 찾아온 손님은 물론이고 근처를 지나는 사람발걸음도 멈추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하지만 정말 경치가 좋은 곳은 우리 집이에요. 카페보다 시야가 높아 더 멀리 내다보여요." 비온 다음날의 카페 앞마당엔 낙엽이 모두 떨어졌다. 야외 테이블과 의자에 쌓인 낙엽은 자연의 운치를 더한다. 좌측으로 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지기 부부의 집이다. 카페 뒷편으로 난 발코니에서 산이 내려다보인다. 사시사철 조용히 변하는 자연을 감상하기 위해 꽃 피거나 단풍이 들 때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자리다. 카페 내부는 일부러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 러움이 있다. 나무로 마감한 벽과 바닥은 편안함을 주고 카페지기 부부가 기르는 화분을 여기저기 올렸다 화분을 좋아하는 카페지기의 남편이 직접 기르는 화분들. 작은 화분을 모아 창틀, 테이블 위에 올려 아기자기하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구입한 소품. 남편은 이곳을 지키고 있어야 하기에 혼자 다녀왔다. 카페지기는 아프리카 부족이 큰 칼 하나로 나무를 요리조리 깎아 만들어 내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유욕을 버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카페지기 부부가 가평으로 내려온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최근 박 씨는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천연염색 공방이다. 지천으로 피어나는 야생화를 보다가'저 꽃을 삶아 차로 마시면 어떤 맛일까? 그 물은 어떤 색일까?'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과학적 원리에 따른 화학반응에 의해 각각 다른 색이 나오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메리골드 나무에서 황금색 천이 나오고 부드러운 녹색 천이 나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을 만들면 소유욕을 버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데 그 또한 기쁨이다. "자연에 둘러싸여 예쁜 곳에서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사는 걸 보면서, 단골손님들이 부러워해요. 그러나 어찌 보면 우리 부부는 도시생활 부적격자라 할 수 있지요. 전원생활을 정서적으로 타고났지 않나싶어요." 주위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전원생활이 반대로 포기하며 견뎌야하는 것도 많다. 여행을 좋아하는 부부지만 정작 함께 여행한 적은 없다. 부부중 누군가는 집에 남아 식물과 동물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카페가 문을 닫으면 적막한 시간이 시작된다. 움직임이라곤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뿐이다. 계절마저 조용히 왔다 가는 이곳에서 시골생활을 한다는 것은 이렇듯 고요함을 견뎌내는 것이다. 카페는 산 위 경사면에 있어 테라스를 활용해 주변을 내다볼 수 있게 만들었다. 꾸민 듯하지만 자연스럽고, 간결하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카페테라.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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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마주앉다” 가평 카페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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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집 안 가득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온실’
- 단독(전원)주택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자신만의 온실을 설치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마당에 두 평 정도의 아담한 온실, 또는 주방이나 거실과 연계한 선룸Sunroom을 만들면 온실과 야외 응접실을 겸하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빛이 잘 들지 않는 지하 공간에도 건축 디자인적으로 자연 채광을 끌어들인 썬큰Sunken 형태의 온실을 계획할 수 있다. 단, 온실을 계획할 때 계절마다 변화하는 해의 기울기를 고려해야 한다. 온실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 디자인 단계부터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야 후회하지 않는다.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프리미엄디자인 031-919-6261 www.premium-design.co.kr 여름과 겨울 태양의 고도는 45`~47°차이가 나기 때문에 겨울철 태양 고도를 생각해 온실을 짓는다. 온실은 햇빛이 잘 드는 남향과 남동향에 설치해야 좋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로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으려면 온실에 환기창을 내거나 블라인드를 갖춰야 한다. 겨울의 태양 기울기가 29°이므로 온실의 지붕 경사도를 20°정도로 하는 게 좋다. 또한, 태풍과 폭설에 의한 풍압과 하중에 견디도록 튼튼한 골조를 갖춰야 한다. 선룸과 썬큰은 실내로 햇살이 충분히 들도록 연결 공간을 개방할 수 있는 구조가 좋다. 만약, 주택 서쪽에 선룸을 설치한다면, 선룸 남쪽에 가능한 넓은 창을 내고 서쪽과 북쪽 창은 최소로 한다. 이때 서쪽에 키 큰 사철나무를 심어 여름 오후의 태양을 차단하는 방법도 좋다. 냉난방 시스템은 주택에서 연장하는 것보다 선룸에 별도로 갖추는 게 비용 면에서 효과적이다. 온실 형태,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온실은 반지붕형, 3/4지붕형, 양지붕형, 원圓지붕형, 양지붕식 연동형 등이 있다. 각각의 특징을 잘 살펴 목적에 맞게 설치해야 온실을 제대로 사용하고 과다한 유지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 일반 주택에 적당한 형태는 반지붕형과 양지붕형이다. 5가지 온실 형태 반지붕형 온실_지붕이 한쪽만 있어 여름보다 겨울에 많은 광량이 입사된다. 생육 적온適溫이 비교적 높은 식물의 촉성促成 재배나 연구용 온실에 주로 사용했으나, 요즘 저렴한 시설비와 간편한 설치, 비교적 쉬운 보온으로 주택용 선룸, 가든 등 일반 건축에도 많이 사용한다. 반지붕형 온실 양지붕형 온실_들보를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의 지붕이 있는 가장 흔한 형태의 온실이다.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아 공기의 용량이 충분하며, 보온 및 차광을 통한 온도 관리가 쉽고 경제적이다. 또한, 구조적으로 풍압에 잘 견딘다. 그러나 온실의 천창과 측창 규격 및 위치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중앙 통로를 구성하고 실을 나눠 이런저런 내용물을 채우다 보면 통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환기를 위해 양지붕형 온실 천장에 설치한 오토 천창 유리 온실 vs 폴리카보네이트 온실보급률이 가장 높은 비닐 온실은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사비가 저렴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 및 광 투과율 저하 문제로 2∼3년 사이에 비닐을 교체해야 한다. 이를 대체하는 피복재로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가 있다.유리 온실유리 온실은 H형강, 사각관, C형강 철재와 용마루, 서까래 형식의 알루미늄 프로파일 골조를 사용한다. 광 투과성과 보온성이 우수하지만, 초기 공사비가 많이 들고 외부 충격에 약하며 수리비용이 높다. 유리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자외선을 차단하는 로우이Low-e 유리, 방범을 보강한 강화유리, 접합유리, 원예 및 채소를 키우는 일반 투명 유리가 있다. 선룸으로 제작한 반지붕형 유리 온실. 삼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통풍은 물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폴리카보네이트폴리카보네이트는 충격 시 전체가 파손될 수 있는 합성수지 페트PET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로 투명한 단층판과 공기층이 있는 복층판으로 나뉜다. 복층판은 단층판보다 구조적으로 더 튼튼하고 유리보다 1/6 정도 가볍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는 가볍기 때문에 고정하중이 적어 기초 콘크리트공사 없이 시공해 설치비용이 적게 든다. 또한, 방탄 소재로 사용할 정도로 튼튼해 외부 충격에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열효율도 높아 수족관이나 식물원 마감재로 자주 사용한다. 양지붕형 폴리카보네이트 온실(프리미엄디자인 Milano) 투명 단층판 폴리카보네이트 슬라이드형 온실(프리미엄디자인 슬라이딩 선룸) 고온 온실과 저온 온실온실은 기본 구조에 따라 겨울용 고온 온실과 여름용 저온 온실로 구분한다. 중온 온실을 고온 온실 기본 구조로 했다면, 냉방비가 과다하게 든다. 반대로 중온 및 저온 온실을 고온 온실 기본 구조로 설치하면 난방비가 많이 든다. 그래서 사용 목적과 운영 계획을 세워 기본 형태와 내부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광량 이용에 따른 고온 온실과 저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는 다음과 같다.고온 온실 배치 및 지붕 구배●건물 배치가 남북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7∼30°가 좋다.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건물 배치가 동서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0°이하가 좋다. 그 이하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해결하면, 고온 및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저온 온실 배치 및 지붕 구배●건물 배치가 동서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7∼30°가 좋다.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건물 배치가 남북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0°이하가 좋다. 그 이하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해결하면, 저온 및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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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집 안 가득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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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한겨울 집 안 가득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온실’
- 한겨울 집 안 가득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온실’ 단독(전원)주택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자신만의 온실을 설치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마당에 두 평 정도의 아담한 온실, 또는 주방이나 거실과 연계한 선룸Sunroom을 만들면 온실과 야외 응접실을 겸하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빛이 잘 들지 않는 지하 공간에도 건축 디자인적으로 자연 채광을 끌어들인 썬큰Sunken 형태의 온실을 계획할 수 있다. 단, 온실을 계획할 때 계절마다 변화하는 해의 기울기를 고려해야 한다. 온실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 디자인 단계부터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프리미엄디자인 031-919-6261 www.premium-design.co.kr 온실은 햇빛이 잘 드는 남향과 남동향에 설치해야 좋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로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으려면 온실에 환기창을 내거나 블라인드를 갖춰야 한다. 겨울의 태양 기울기가 29°이므로 온실의 지붕 경사도를 20°정도로 하는 게 좋다. 또한, 태풍과 폭설에 의한 풍압과 하중에 견디도록 튼튼한 골조를 갖춰야 한다. 선룸과 썬큰은 실내로 햇살이 충분히 들도록 연결 공간을 개방할 수 있는 구조가 좋다. 만약, 주택 서쪽에 선룸을 설치한다면, 선룸 남쪽에 가능한 넓은 창을 내고 서쪽과 북쪽 창은 최소로 한다. 이때 서쪽에 키 큰 사철나무를 심어 여름 오후의 태양을 차단하는 방법도 좋다. 냉난방 시스템은 주택에서 연장하는 것보다 선룸에 별도로 갖추는 게 비용 면에서 효과적이다. 온실 형태,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온실은 반지붕형, 3/4지붕형, 양지붕형, 원圓지붕형, 양지붕식 연동형 등이 있다. 각각의 특징을 잘 살펴 목적에 맞게 설치해야 온실을 제대로 사용하고 과다한 유지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 일반 주택에 적당한 형태는 반지붕형과 양지붕형이다. 반지붕형 온실_지붕이 한쪽만 있어 여름보다 겨울에 많은 광량이 입사된다. 생육 적온適溫이 비교적 높은 식물의 촉성促成 재배나 연구용 온실에 주로 사용했으나, 요즘 저렴한 시설비와 간편한 설치, 비교적 쉬운 보온으로 주택용 선룸, 가든 등 일반 건축에도 많이 사용한다. 반지붕형 온실 양지붕형 온실_들보를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의 지붕이 있는 가장 흔한 형태의 온실이다.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아 공기의 용량이 충분하며, 보온 및 차광을 통한 온도 관리가 쉽고 경제적이다. 또한, 구조적으로 풍압에 잘 견딘다. 그러나 온실의 천창과 측창 규격 및 위치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중앙 통로를 구성하고 실을 나눠 이런저런 내용물을 채우다 보면 통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환기를 위해 양지붕형 온실 천장에 설치한 오토 천창 유리 온실 vs 폴리카보네이트 온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비닐 온실은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사비가 저렴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 및 광 투과율 저하 문제로 2∼3년 사이에 비닐을 교체해야 한다. 이를 대체하는 피복재로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가 있다. 유리 온실 유리 온실은 H형강, 사각관, C형강 철재와 용마루, 서까래 형식의 알루미늄 프로파일 골조를 사용한다. 광 투과성과 보온성이 우수하지만, 초기 공사비가 많이 들고 외부 충격에 약하며 수리비용이 높다. 유리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자외선을 차단하는 로우이Low-e 유리, 방범을 보강한 강화유리, 접합유리, 원예 및 채소를 키우는 일반 투명 유리가 있다. 선룸으로 제작한 반지붕형 유리 온실. 삼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통풍은 물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카보네이트는 충격 시 전체가 파손될 수 있는 합성수지 페트PET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로 투명한 단층판과 공기층이 있는 복층판으로 나뉜다. 복층판은 단층판보다 구조적으로 더 튼튼하고 유리보다 1/6 정도 가볍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는 가볍기 때문에 고정하중이 적어 기초 콘크리트공사 없이 시공해 설치비용이 적게 든다. 또한, 방탄 소재로 사용할 정도로 튼튼해 외부 충격에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열효율도 높아 수족관이나 식물원 마감재로 자주 사용한다. 양지붕형 폴리카보네이트 온실(프리미엄디자인 Milano) 투명 단층판 폴리카보네이트 슬라이드형 온실(프리미엄디자인 슬라이딩 선룸) 고온 온실과 저온 온실 온실은 기본 구조에 따라 겨울용 고온 온실과 여름용 저온 온실로 구분한다. 중온 온실을 고온 온실 기본 구조로 했다면, 냉방비가 과다하게 든다. 반대로 중온 및 저온 온실을 고온 온실 기본 구조로 설치하면 난방비가 많이 든다. 그래서 사용 목적과 운영 계획을 세워 기본 형태와 내부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광량 이용에 따른 고온 온실과 저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는 다음과 같다. 고온 온실 배치 및 지붕 구배 ●건물 배치가 남북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7∼30°가 좋다.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 ●건물 배치가 동서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0°이하가 좋다. 그 이하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해결하면, 고온 및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저온 온실 배치 및 지붕 구배 ●건물 배치가 동서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7∼30°가 좋다.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 ●건물 배치가 남북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0°이하가 좋다. 그 이하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해결하면, 저온 및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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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떠나는 집, 길 위에서 배우는 인생 목수_김길수
- 김길수 씨는 한옥 목수다. 그는 지리산 뱀사골 버젓한 집을 팔아 치우고 600만 원짜리 97년식 버스에서 산다. 그 안에는 가스레인지, 장작난로, 책상과 수납장이 갖춰져 있다. 여행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아름다운 사람들을 통해 김길수 씨 다섯 식구는 인생을 배운다. 이 여행은 섣불리 끝날 것 같지는 않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여름/공사 사진제공 김길수 "수남아, 어디 어디 가 봤니?""음… 제주도, 강원도, 치악산… 그리고…""여행 하는 거 좋아?""네!" 팔도를 유람한 여섯 살짜리 꼬마를 만나기는 처음이다. 집 앞 도로면보다 높은 집터를 괴고 있는 바위 더미를 타고 내려오는가 싶더니 다시 올라가고 또다시 내려오기를 반복, 바로 옆에 편리하게 다니라고 돌층계를 두었는데도 아랑곳없다. 그건 재미 없다. 버스에서 가족사진을 찍자고 부른 지가 언젠데 김길수(37세) 씨 맏아들 수남이는 그렇게 오르락내리락 하며 논다.충북 진안군 백암면 신암리 선각산자락 인적 드문 곳에 황토집 한 채 세워졌다. 김길수 목수가 거의 완성을 본 집으로 이천시에서 조만간 이곳으로 귀촌할 동생을 위해 지었다. 겨울을 앞두고 월동 준비 차 김길수 씨 다섯 식구는 잠깐 아랫목에 엉덩이를 덥히는 중이다. 김 씨 가족에겐 집이 없다. 이 집 앞마당에 정박해놓은 헌 버스가 다섯 식구의 거처다. 산천을 떠돌고 길 위를 흘러가는 집이다. 집 팔고 버스 승차하다2008년 2월 김길수 씨는 대단한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 지리산 뱀사골 50평 복층 집을 팔아버리고 네 식구를 이끌고 라이트밴에 몸을 실은 것. 정처 없이 여행하는 유목민이 되기로 했다.그때 막내딸 정수가 생후 5개월쯤. 유독 아빠를 따르는 아이들이야 아빠와 함께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했겠지만 젖먹이를 안은 아내 김주화(34세)씨는 힘들었을 법하다."여행하자고 운을 뗏을 때 절대 반대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금방 시작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그래도 집은 놔두자 했지만 그러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며 한사코 집을 팔았어요. 집이 팔린 바로 다음날 여행이 시작됐어요."소형 버스에 실을 만큼 짐을 정리하다 보니 살림은 10분의 1로 대폭 줄었다. 아내는 짐 정리를 하면서 불평불만이 머리 꼭대기까지 오르고 남편과 다툴 일도 많았지만 마침 촬영 나온 텔레비전 프로그램 '인간극장'팀에 협조하느라 싫은 소리가 입 밖으로 쏟아지려는 걸 꾸역꾸역 삼켰고 남편의 계획은 일사천리 진행됐다.소형 버스를 구입하고 수리하는 데 900여 만 원, 여기에 김길수 씨가 직접 목가구를 짜는 등 세간을 들이는 비용 합해 '버스집'을 마련하는 데 총 1,300만 원 들었다. "집 짓는 것보다 훨씬 싸지요?"하며 김 씨가 우스갯소릴 한다.김주화 씨는 여행을 시작한 지 5개월 지난 7월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젖먹이를 어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문득 보며 '내가 이 생활에 적응했구나'하고 느꼈단다. 버리고 떠나기까지가 힘들지 떠나고 나면 쉬워진다는 이치도 터득했다. 길 위에 배움있다왜 그는 떠나야 했을까. 김길수 씨는 고향이 전북 장수군으로 전주교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남원시 한 시골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이 났다. 시인을 꿈꾸며, 아이들에게 틀에 갇힌 주입식 교육보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 일깨우는 교육을 지향한 그는 주말에도 방학에도 아이들과 어울려 자연을 탐구했다. 아이들은 그를 믿고 잘 따랐지만 학교 관리층 직원들은 달랐다. 학교 제도를 벗어난 그의 행동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2년 교직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의 말인즉, "길들여지는 게 싫었다, 차라리 숨 쉬는 것을 멈추지." 그는 스스로 꿈꾸는 소년이라 한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바람이 가는 길처럼 자연이 이끄는 대로 가는 인생길을 걷는다. 그런 철학에 어울리는 전통적인 마을 공동체 되살리기라든가 자연학교라든가 하는 이상적인 직업관을 그리기도 했다. 뉴질랜드한 작은 섬, 그 섬 안에서 창의적인 집 짓기를 하는 목수팀에서 착안해 한옥 짓는 사회적 기업을 시도 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일도 일찌감치 접었다.한마디로 '사람들이 내 맘 같지가 않았다'는 게 사유다. 그리고 '내가 더 배울 게 있다면 여행하자' 며 새로운 항로를 정했다. "욕심慾心은 편견偏見을 만들고 편견은 오만傲慢을 그리고 오만은 아집我執을 만든다는 걸 알았어요. 아집은 대화를 불가능하게 해요. 심지어 아집으로 집을 짓는 이도 봤어요. 나는 과연 이것의 정체가 뭔지 궁금했고 여행이 그 답을 알려줄 거라 생각했어요. 진실을 알고 싶었어요."물질에 젖어 사는 요즘 사람 같지 않게 이념굊念과 사유思惟를 이야기하는 그의 표정은 자못 진지했다.동생네 잠시 머물면서 버스 안 보일러를 손보는 등 월동 준비를 끝내면 따듯한 남쪽으로 갈 예정이란다. 그리고 둘째 민정(5세)이가 스스로 배낭 챙길 줄 아는 나이가 되면 김 씨 일가는 인도여행을 할 예정이다. 여행자의 길을 택했다면 인도를 빠트릴 수 없다는 선험자의 권유로 정한 여정인데 백인백색百人百色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그 속에서 인생을 배운다는 신념에도 12억 많은 인구와 다양한 종교와 언어를 가진 인도는 알맞다. '아이들 진학은 어떻게?'물으니 학교 보낼 생각은 없단다. 자연과 사람이 있는 지구촌이 곧 훌륭한 학습장이라는 얘기다. 사람은 저마다 한 가지씩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그들을 통해 그 속에서 배우도록 하겠다, 또 자연이 교육시킨다, 학교 선생님이 '1+1=2'라 가르치면 아이는 그 한 가지만 배우지만 자연에 풀어 놓으면 열 가지를 배운다, 우리 경험상 그렇다,고 답했다. 김길수 씨가 여행길에 찍은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을 보내왔다."여행을 하다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집, 또는 깊은 산중이나 한적한 바닷가에서 만나는 빈집들, 모두가 참으로 소박하고 따뜻하고 그랬습니다. 집 짓는 목수로서 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경험이었지요. 화려하고 튼튼하고 편리하고 커다란 집과 비교하면 보잘 것 없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또는 살았을 사람을 생각하면 좀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어떤 집이 좋은 집일까? 내가 만난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의 집은 대부분 소박하게 지은 집들이었지요. 돌이 많은 곳에서는 돌이, 흙이 좋은 곳에서는 흙이, 나무가 많은 산중에선 나무가 주된 재료였지요. 그 속에 깃든 사람은 그 나름의 자유로움과 멋과 향기가 있었지요. 조금은 허술해 보이는 집의 형태가, 또는 상당히 불편해 보이는 집의 구조가 전혀 문제 될 것 없었습니다. 허술함은 담백함이 묻어나고 불편함은 늘 깨어있는 의식과 부지런함으로 다가왔지요. 그래서 생각했지요. 누군가 돈이 되는 집을 짓자 해도 쉽게 하지는 말자.그 집에 살 사람을 보고 일을 하자 다짐했지요. 물론 여행을 하기 전에도 비슷한 집 짓기를 했기에 30여 채의 집을 지었어도 근근이 생활을 꾸려가는 돈벌이에 그쳤지요. 더 가난해진 나그네 목수는 생각합니다. 한옥 목수라는 틀을 넘어 자유롭고 사람 냄새 그윽한 낭만적인 집들을 지어보자, 나그네 목수가 지은 집에 깃들어 살 사람에 딱 어울리는 집을 지어보자고 말이지요. 물론 목수로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지어보고 싶은 값나가는 멋진 한옥도 있고, 몇 년 전 구상한 삼십이각 4층 집도 해보고 싶지만, 나그네는 소박한 우리네 살림집과 쉬엄쉬엄 여행을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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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떠나는 집, 길 위에서 배우는 인생 목수_김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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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표정을 담다 가구디자이너_박진우
- 한 나이 많은 목수가 은퇴할 때가 되어 자신의 고용주에게 뜻을 전하자 목수 가족의 생계를 걱정한 고용주가 마지막으로 집 한 채를 더 지어달라고 했다.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돼 유감이었다. 목수는 승낙했으나 이미 마음이 떠나 건성으로 집을 지었다. 대충 일꾼을 불러 모으고 조잡한 자재를 사용했다. 집이 완성되자 고용주가 현장에 와서는 집을 보는 대신 목수에게 집 열쇠를 주면서 "이것은 당신의 집일세"라며 "오랫동안 내 밑에서 일한 보답일세"라고 했다. 자신의 집이 될 줄 알았다면 더 잘 지었을 것이다. 어느 목수나 공감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집 짜는 대목이든 가구 짜는 소목이든 목수는 완성품이 누구에게 가든지 상관없이 자부심으로 일한다. 젊은 가구디자이너 박진우 씨에게 그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및 가구사진 박진우공작소 031-718-7851 www.parkjinwoo.com 파주 공작소 오전 11시"토요일까지 의자 10개를 만들어야 해요."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송촌리에 있는 '박진우 공작소'장작 난로에 불이 붙었다. 작업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새벽녘에야 눈을 붙인 목공 기계들도 깨어났다. 3일 만에 주문 가구를 완성하려면 깨어 있어야 한다.어린이용 '웃는 아이'의자는 지난해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보이면서 만인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 방에 '웃는 아이'를 들이는 엄마, ' 웃는아이'로 미술학원공간을 채우는 선생님. 원목으로 만든 가구는 사람에게 친근함과 감성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이지만 이 표정이 들어간 의자는 더욱 그러하다.가구를 디자인하고 손수 제작하는 박진우(31세) 씨는 전시회를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주면 고맙고 뿌듯하지만 대신 몸이 고된 것은 감수해야 한다. 그만큼 주문이 많아지고 일일이 손이 가는 과정이 많은 작업을 혼자서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처럼 똑같은 작품을 여러 점 동시에 만들 때면 하루 종일 같은 동선을 그리며 반복 작업을 하기에 자신이 마치 기계가 된 듯하다.최근 옮긴 파주 작업장은 자유로 변 언덕배기에 위치해 좌측으로 한강이 넓게 펼쳐 보인다. 그의 표현대로 바다 같다. 창고형 공장이 많아 어수선한 이전 분당 작업장보다 환경이 나아졌다. 동질감이 느껴지는 사진작가와 화가를 이웃으로 두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여유롭다. 어쩌면 이곳이 예술인마을이 될지도 모르겠단다. 목수의 손마치 망망대해처럼 느껴지는 고즈넉한 한강을 바라보노라면 바람이 말을 건다. 작업장에서 나무와 공구에 시달린 그의 두 손을 바람의 말로 위안을 하고 나면 한결 가뿐해진다. 혼자 말 한마디없이, 가구 만드는 작업 과정은 고독해 보여도 그의 손은 결코 고독할 일이 없다. 날선 칼 앞에 나서기를 수차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손을 따라가다 보면 겨울바람처럼 까실해진 그 손의 까닭을 알게 된다. 자작나무 합판을 도면대로 재단하고 코너 부분을 라운딩 하고, 더 세밀하게 톱질하고 샌딩을 하고… 단계에 단계를 거듭해서야 가구가 완성을 본다. "가구를 완성하고 나면 직접 운반하고 현장에 세팅까지 해야 비로소 임무가 완료돼요. 운반을 택배회사에 맡겼다가 도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전국 곳곳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얼마 전에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그가 가구에 '웃는 아이'사인Sign을 새길 때면 떠오르는 얼굴 하나 있다. 17개월 된 딸 연두. 봄의 빛깔을 닮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준 한글 이름이라 하는데 연두에게 손수 가구를 짜주면서 그의 손은 더욱 섬세해졌다. 가구… 감성과 기능의 하모니박진우 가구의 특징은 형식면에서는 간결하나 풍부한 감성이 표현돼 있다."아이들은 가구를 통해 감성이 자란다고 생각해요. 내 가구가 아이들에게 포근한 느낌을 주고 감성적으로 자극을 주었으면 해요."그리고 화려함보다는 담백하고 창의적이며 기능적이다. 차가운 느낌의 직선 대신 따듯한 느낌을 주는 곡선을 적용해 사용자인 아이를 배려하고 가구의 구조를 유기적으로 디자인해 심플한 형태를 만든다. 이는 더하기(+)가 아닌 '빼기(-)의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가능한데 예를 들어, 서랍 손잡이를 덧붙이는 (+) 대신 원재료에 구멍을 내어(-) 간결한 형태가 되도록 한다. 의자 등받이에 있는 웃는 아이 사인 역시 따듯한 감성을 전달하는 이미지이자 손을 끼워 의자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성도 있다.또 일반적으로 테이블의 수납공간이 측면에 있는 것과 달리 상판 위에 만드는 것도 이색적이다. 보물상자의 느낌을 담고자 했다는데 서랍과 필통 두 가지 기능이 합해졌다.그는 중년의 나이에 들었을 때 목수木手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그것은 나무와 지기지우知己之友하겠다는, 꾸준히 작품을 만들면서 정진하겠다는, 그런 의미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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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표정을 담다 가구디자이너_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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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음악회’ 만드는 문화 일굼이 서종사람들
- 서종에 별이 떨어지면 음악이 마을을 어루만진다. 아이 어른 할머니 할아버지 옹기종기 모여앉아 듣는 브람스의 자장가는 어느덧 마을 사람들의 노래가 되었다. 10~20년 전 도시에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으로 이주한 주민들이 주축으로 결성한 문화모임 '서종사람들'은 문화에 목마른 농촌 마을에 예술문화의 씨 뿌리는 사람들로 통한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문화모임 '서종사람들' 031-771-8855 http://cafe.daum.net/iloveseojong 전원주택 일번지라 불리는 양평. 그만큼 도시 이주민도 많고 '자유 영혼'을 지닌 예술인도 많이 산다. 그렇다고 예술 일번지라고 할까. 그런데 시골의 한 면사무소 건물에서 도시 극장에서도 듣기 어려운 체코의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이나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주역 가수들의 연주가 들리는 것은 호기심을 자극한다.양평군 서종면에 근거를 둔 문화모임 '서종사람들'이 벌인 판이다. 이들은 2000년 4월부터 매달 한 차례 토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음악회를 열었다. 무대는 초등학교 강당이나 야외 운동장, 풀밭이기도 했고, 형편이 점차 나아져 서종면사무소 2층을 공연장으로 개조해 쓰고 있다. 공연 이름은 '우리동네음악회'다.다시 쏘아올린 '100+1번째'감동기자가 방문한 우리동네음악회는 100회를 넘긴 관록이 있어서인지 준비 과정을 비롯해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모든 것이 순조롭게 그리고 평화롭게 이뤄졌다. 관객 역시 오후 7시 30분이면 자석처럼 무엇에 이끌려오듯 입장했다. 동네 아이들은 마치 지정석이라도 된 듯 맨 앞 의자 대신 바닥에 줄지어 앉아 오늘의 음악을 기다렸다. 150석 남짓한 객석은 어느새 꽉 찼다.'세계 악기 여행'이라는 이날 주제에 걸맞게 무대에는 70여 종의 악기가 대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와 빛소리앙상블 6인조 밴드가 퍼포머다. 머리카락 희끗한 우 교수의 해학 넘치는 해설과 연주는 객석을 웃음과 감동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1시간 30분은 훌쩍 지나갔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우 교수의 얼굴은 상기됐고 우 교수의 퍼포먼스에 장단 맞추느라 관객들의 손바닥도 상기됐다. "우리동네음악회 운영진은 횟수보다 내실을 기하며 지금까지 왔어요. 예술문화 소외지역인 농촌에, 특히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문화 혜택을 주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했지요. 회가 거듭되자 매체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면서 서종면 주민뿐 아니라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공연이 되었지요." 관객 입장 때와 달리 후끈 달아오른 공연장은 우리동네음악회 101회 역사를 새로 기록했다. 어림잡아 1년에 10회, 10년을 달려온 셈이다. 흔히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이고 어린이가 성인이 되는 세월이다. 그 변화무쌍한 세월을 뚫고 농촌 마을에 예술문화의 꽃을 피우겠다는 서종사람들의 정신은 바람에 함부로 무너지지 않는 대나무처럼 한결같았다. "우리 동네 자랑거리에요""우리동네음악회 운영진은 횟수보다 내실을 기하며 지금까지 왔어요. 예술문화 소외지역인 농촌에, 특히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문화혜택을 주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했지요. 회가 거듭되자 매체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면서 서종면 주민뿐 아니라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공연이 되었지요."심지어 전원생활을 꿈꾸다 우리동네음악회를 보고 아예 서종으로 이주한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정연심(55세) 부회장은 예술의전당에서 25년간 근무하고 올해 퇴직한 이철순 고문을 비롯해 화가 민정기 회장과 이근명 부회장 등 모임에는 음악에 조예가 깊은 이들이 많아 연주자 섭외와 음악회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북한강변에 풀뿌리 문화를 일으키고자 8명의 발기인으로 시작한 서종사람들은 현재 전체 회원 300여 명, 후원 회원 70여 명으로 성장했다. 우리동네음악회를 두고 외부에서는 지역의 자랑거리자 여타 문화소외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여긴다. 창립 부회장이었던 이철순(54세) 고문은 "초기에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자 외부 홍보를 지양하고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며 예술문화가 어린이와 학생들을 비롯 주민들에게 파고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객석의 높은 관람 수준에 감동 받아 개런티 없이 연주하겠다고 한 팀들도 있다. 그들은 개런티를 이곳에다 놓고 간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곧 지역 자산이 됐고 다음 세대를 위한 문화적 토대다"고 말했다. 8월에 열린 100회 공연처럼 야외무대에서 대형 공연을 치를 때는 연주 인원이 수십 명, 동원한 스태프까지 포함하면 100명에 육박한다. 서종사람들은 그럴 때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재정 형편 상 넉넉한 개런티를 주지 못하기 때문. 그러니 자원 봉사로 공연하겠다는 팀이 있으면 서로의 가슴은 훈훈해지고 그 훈훈함은 공연장에도 그대로 전달돼 연주회 감동이 배가된다.'우리동네음악회 100회'는 2009년 문화관광부 주최 시 · 도 관광국장 워크숍에서 전국 우수사례 중 경기도 대표로 선정됐다. 민간단체로 유일했다는데 워크숍에 참석한 공무원과 관계자들은 서종사람들과 같은 단체가 자신의 지역에도 있었으면 바란다며 부러움을 샀다.앞으로 갈 길 역시 만만치 않다. 서종사람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가난함'. 재정 담당자인 정연심 부회장의 말처럼 문화를 사랑하는 독지가가 나타나 몇 백만 원의 기금을 위탁할 수 있다. 그러나 1만 원의 기부금이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서종사람들의 초지일관된 생각이다.서종사람들은 북한강변에 음악의 꽃을 활짝 피웠다. 이제 다른 문화 영역에도 물주기를 열심히 할 계획이다. 전원주택 일번지 양평군 '문화 일번지 서종면'으로 가는 길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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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음악회’ 만드는 문화 일굼이 서종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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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장흥 정장마을에 어스백하우스 세운 김성원·김정옥 부부
-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다. 그러나 도시의 담쟁이 넝쿨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바로 도시의 조명 때문이다.’ (박경화 저, 명진출판사)에 적힌 이 글귀가 암시하는 것처럼 이미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살기란 어려워졌다. ‘녹색 세상’을 꿈꾸는 이들은 그래서 시골로 떠난다. 김성원 김정옥 부부 역시 하루아침에 직장과 도시를 훌훌 털어 버리고 시골로 내려왔다. 그리고 손수 흙을 일구면서 도시에서 맛보지 못한 녹색세상을 품 안으로 들였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건축사진제공 김성원(http://blog.naver.com/coffeetalk) 자동차 차창을 끊임없이 간질이는 안개 짙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경기도에서 시작해 거칠 것 없이 흐르던 그 도로도 전남 무안 땅에서 끝이 난다. 서해안고속도로 끝물인 목포 나들목에서 국도로 갈아타 해남 땅끝을 향해 달리다가 좌측으로 틀어 전진하면 사시사철 온화한 해양성 기후의 장흥 땅에 들어선다. 7개 리를 안고 있는 장흥은 ‘7리안속’이라 불리는데 그만큼 지형적 기후적으로 살기에 편안한 곳이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에워싸인 분지 지형의 이곳은 겨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늑하고 푸근한 기운이 감돈다. 겨울에도 보리 순이 돋을 정도로 따뜻하다고 김성원(42)·김정옥(46) 부부는 감탄한다. 이들은 1년 전쯤 서울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둥지를 틀었다. 부부 공감-가자! 생명 꿈틀대는 남으로 도시에서 자라 도시에서 배우고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한 한마디로 도시인인 이 부부가 연고도 없는 이곳 남촌으로 흘러 들어오게 된 계기가 뭐였을까. 귀촌하기 전 김성원씨는 IT업계에서 종사했고 대안에너지 연구기관 연구원으로 있었다. 아내 김정옥씨는 19년간 고등학교 지리교사였다. 그 자리만 지킨다면 소위 남부러울 것 없이 안정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그런 이들이 직장을 필두로 많은 것을 버리고 촌동네로 온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 그들은 단지 삶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싶었다. 모든 것이 이미 타의에 의해 만들어진 상태에서 주는 대로 받기만 하는 도시 삶에 대해 헛헛함을 느꼈다. 그리고 돈이 전부가 된 사회에서 그들이 누릴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 부부는 이곳(도시)이 진정 우리가 살아야 할 곳인가 하고 자문했을 때, 그렇지 않다는 답을 얻었어요. 꿈을 잃은 채 맹목적으로 물질을 좇는 사회에 회의가 생긴 거지요. 아이들만 해도 그래요. 목표가 뭐냐고 물어보면 머뭇거림 없이 돈 많이 버는 거래요. 돈 많이 벌어서 뭐 할 건데 하고 물어보면 머릴 긁적대며 잘 모르겠다고 해요.” 김성원 씨는 한 예로 몇 년 전만 해도 테헤란밸리는 성공의 상징으로 ‘꿈의 밸리’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테헤란밸리 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죽음의 밸리’라는 이중적인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생명력을 앗아간 삭막한 거리로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고 죽는, 삶의 본질을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전원으로 와 거방지게 살아보기로 한 것이다. “이곳이라고 해서 어려움이 없고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의 선택이 옳은가 되짚어보지만 그렇더라도 도시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손톱만큼도 안생겨요.” 부부는 이곳에서도 여전히 바쁜 생활을 한다. 도시에서와 그 바쁨의 종류가 다르나 이들에겐 훨씬 더 행복한 바쁨. 이웃들의 방문을 맞고 함께 차와 식사를 나누고, 농토를 돌보고, 생태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스백하우스(Earthbag House) 건축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 다음번 더 나은 집짓기를 위한 공부도 열심이다. 내손으로 디자인하다 김성원 김정옥 부부는 손수 집을 지었다. 인정 넘치는 마을 사람들과 녹색 세상을 꿈꾸는 동지들과 협력해서 지은 25평짜리 어스백하우스. 더 빨리 완성할 수도 있었지만 여름철 지리한 비 때문에 8개월이나 걸렸다. 많은 사람들의 공이 들어갔고 처음으로 스스로 디자인하고 지은 집이라는 점에서 이들 부부에게 그 어느 고급 주택보다도 가치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어스백하우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처음에 한옥을 떠올렸는데 조형미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곡선이 들어간 코브 하우스(Cob House; 나무 골격없이 반죽한 흙으로 벽체를 쌓아올리는 방식의 건축물로 18세기까지 영국의 보편적인 건축형태)가 마음에 들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어요. 또 최근 우리나라에 전파되기 시작한 스트로베일하우스(Strawbale House)는 주재료인 짚단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태였고 초심자가 하기에는 시공이 까다롭고 비용도 부담스러워 일단 접어두었지요. 그러다가 어스백 하우스를 알게되었는데 초보자도 쉽게 시공할 수 있고 재료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비용도 저렴해서 결정하게 되었어요. 게다가 우리 부부가 추구하던 곡선 표현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김성원 씨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물동량의 40%가 건축과 관련한 것이고 사람들은 전체 부의 40%를 집짓는 데 쓴다. 그리고 산업폐기물의 40%가 건축폐기물로 사람들은 건축에 많은 부담을 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환경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주택을 짓고 싶었다”고 했다. 건강에 이롭고 단열과 축열 성능이 높아 에너지 소모가 적은 형태의 주택을 짓기로 했는데 어스백하우스는 여러모로 김성원씨 부부가 추구하던 바에 적합했다. 국내 전례가 없는 터라 해외 어스백하우스 사례를 검토하고 4~5페이지 분량의 가이드북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토목공사 등 제반 사항은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활용해 실제에 적용했다. 초보자도 쉽게 짓는 흙부대집, Earthbag House 어스백하우스는 영어 Earth와 Bag의 합성어로 흙을 담은 부대(마대 혹은 포대)를 주요 재료로 만든 집이다. 김성원 씨는 흙부대나 흙튜브를 직선의 담틀 대신 사용해 곡선 구현이 가능한 ‘유연한 형태의 담틀공법’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어스백 건축은 경제적이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건축할 수 있는 생태적인 대안주택”이라며 “단순하고 쉬워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집을 지을 수 있다”고 한다. 이 공법이 경제적인 이유는 바로 부대에 담는 충진재의 종류가 비교적 광범위하기 때문. 현장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흙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고 자갈, 모래, 연탄재(탄소, 칼륨염, 규산질)도 사용할 수 있다. 단 10~15% 정도의 수분이 포함된 촉촉한 흙, 또는 흙과 모래를 3대 7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더욱 단단하다. 어스백 공법은 철골이나 목구조와 결합하여 지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무골조 공법으로 개발되었다. 흙부대 자체가 40~50cm 이상으로 벽체가 두껍기 때문에 단열과 축열 효과가 높고 이후 벽체에 금이 가는 걸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전문적인 목수가 필요치 않아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방음효과가 높고 화재, 홍수, 폭풍우, 흰개미, 지진 등 자연재해에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어스백하우스의 역사는 1984년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시작됐다. 달에 건축물을 짓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던 중 이란 건축가 네이더 카흐릴리(Nader Khalili)가 달에 있는 흙을 부대에 담아 쌓는 방식을 제안하고 그는 칼어스(CalEarth) 센터를 세워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이후 독일 건축가 프라이 오토(Frei Otto)와 카젤(Kassel) 대학의 거노트 밍케(Gernot Minke), 오웬 가이거(Owen Geiger) 박사가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어스백하우스를 짓고 있다. ICBO(International Conference of Building Officials) 감독 하에 칼어스흙집학교(Cal Earth School for Earthen)의 실험테스트 결과 국제 건축기준보다 200% 이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원 김정옥 부부는 정장마을 떠들썩하게 집을 지었다. 도시사람이 8개월간 집짓고 나더니 시골사람 다 되었다. 도시민이 시골에 내려와 집 짓고 살지 않더라도 지구촌 흙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시골 땅을 확보해서 잘 관리하는 것도 ‘녹색 세상’을 위해 좋은 방법이라고 이들은 전한다.田 * 김성원씨의 어스백하우스 건축노트 25평 어스백하우스를 짓는데 20kg짜리 PP(PolyPropylene) 곡물부대 총 1,600개(장당 140~150원), 100m 철조망 약 30롤(1롤 13,000~15,000원)을 사용했다. 곡물부대와 철조망이 총 60여 만원 들었는데 여기에 인건비를 포함해도 300~40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만약 흙벽돌을 쌓는다면 20평 정도 규모에 장당 3,000~4,000원 하는 벽돌 값만 1,000만원 이상 들고 조적공 인건비를 합하면 벽을 쌓는 데만 최소 1,400~1,500만원 든다. 어스백을 쌓은 후 내외부에 흙을 쳐 바르기를 하고 미장을 하니 벽 두께가 약 45~50cm 정도 되었다. 20kg보다 더 작은 크기의 부대를 사용해도 된다. 부대 크기가 클수록 흙을 담는 것도 힘들고 쌓는 것도 더 힘들다. 다음에 사랑채를 지을 때는 너비가 35cm 정도 되는 망사롤 부대나 PP롤 부대를 사용해볼 생각이다. PP부대가 화학물질이라 환경적으로 꺼린다면 천연 마사(삼베)부대를 사용할 수 있다. 마사부대나 망사부대를 원할 경우나 롤 형태 혹은 특별한 규격을 구하고자 한다면 공장에 직접 주문한다. 코팅된 부대는 흙 건조를 막고 틍기성이 안좋으니 피하고 부대에 끈이나 자크가 달린 것을 사야 한다. 3월 14일 집터에 지하수를 파다. 3월 27일 밭이었던 땅의 경사지를 깎아 집터를 만들다. 5월 02일 (1) 20kg 짜리 쌀부대에 흙을 담아 다지면서 벽체를 쌓다. 창 인방은 50cm 정도 두께의 나무를 사용. 5월 02일 (2) 벽체 각 줄마다 철조망과 쇠파이프를 박아 고정하다. 믿기지 않겠지만 흙을 쌀부대에 담아 3미터 높이까지 벽체를 쌓았다. 3미터 높이에 올라서도 벽체는 튼튼. 5월 03일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철제 빔으로 구조체를 만들고 그 위에 10T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을 올리다. 그리고 방수포를 깔고 다시 아스팔트 슁글을 붙여 지붕 마감. 5월 09일 동네 동갑내기 형찬, 마을 이장, 윗집 이한 아저씨, 동네 어르신들이 모두 하루 울력(품앗이)으로 벽체 초벌 미장을 도왔다. 그리고 몇 주를 형찬과 나 그리고 광주대 학생들, 오래된 숲 회원들이 가끔 미장일을 도왔다. 진흙과 볏짚을 트렉터로 섞은 후 물 반죽을 해서 초벌칠을 했다. 1차 흙미장이 어느 정도 마르고 메시를 댄 후 석회-모래 반죽으로 2차 미장을 했다. 그리고 마감미장은 석회페인트(흰색물로 씻어내는 듯해서 화이트워시(White Wash)라고도 함)를 만들어 수회에 걸쳐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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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장흥 정장마을에 어스백하우스 세운 김성원·김정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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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1)] 아이들을 자연으로 이끄는 생태미술가 한길순
- 충청도 홍성에서 시골살이를 시작한 지 햇수로 2년차인 생태미술가 한길순 씨의 삶을 살짝 엿본다. 손수 키워낸 밀로 빵을 해먹고 손수 빚어 구운 토기土器에 음식을 담아 먹는다. 자투리땅에 키워낸 목화에서 솜을 타 베개 속으로 삼고 대나무를 이용해 근사하게 완성한 타악기로는 아들 현우가 신나는 연주를. 그의 삶은 생태적이거니와 도시인의 눈에는 요술 같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생태미술 사진제공 한길순 생태미술가 한길순 씨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산이 있다. 자연이 있다. 누군가 모르고 후려쳤던 풀꽃나무가 흙바닥에 스러져 으스러지기 전 이 생태미술가는 그걸 다시금 일으켜 새로운 생명체로 승화시킨다. 차마 생각지도 못했던 종류의 존재물이 그에게는 아름다운 예술품의 재료가 된다. 까다롭거나 어렵지도 않다. 예술품을 만드는 일은 아주 간단하고 그 결과물을 보아도 소박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왠지 눈길이 머문다. 자연물이 주는 신선함과 함께 사람과 자연물이 나눈 교감의 흔적이 배어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오늘은 또 무엇으로 놀아볼까.’ 스스로 ‘작은산’이라 칭하는 한 씨는 지난 몇 년간 그래왔듯 습관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작은 산에 오른다. 산길 위에는 미술 활동을 위한 소재와 갖가지 재료가 널려 있다. 돌, 풀, 나뭇가지, 꽃씨, 꽃물, 빗물, 흙 … 그리고 바람마저도. 아이들에게 자연처럼 좋은 친구는 없다. 그리고 한 씨에게도 자연은 좋은 친구다. 산바람 흙내음 따라 시골로 서울 토박이 한길순 씨는 산이 좋고 흙 만지는 것이 좋아 무작정 전원 행을 결심했다. 서울에서 살 때도 틈만 나면 세 아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가 거의 산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산에 있으면 아래로 내려가기가 싫을 정도로 산이 그를 끌어당긴다고. 그런 엄마를 닮아서인지 아이들도 자연스레 산에서 노는 걸 좋아하고 자연과 대화하며 자유롭게 성장했다. 엄마의 말을 빌자면, ‘엄마가 너희에게 줄 것이 부족하여 자연에게 맡긴다. 자연이 너희에게 부족치 않게 줄 것이야’. 한 씨는 2006년 한여름, 대안학교에 다니는 고3짜리 첫째만 서울에 두고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아이와 함께 이곳 충청도 홍성에 내려와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호젓한 시골에서 흙 만질 생각으로 집을 알아봤어요. 그런데 어렵게 이 집을 구하고 나서는 집수리를 하느라고 반년 정도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다 보니 정작 도예는 뒷전이 되어버렸네요. 앞으로 가마도 만들어야 하고 차차 준비해야겠어요.” 전원주택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던 한 씨는 처음에는 양평을 비롯해 경기도 지역에서 주택을 물색하다가 가격은 비싼 데 비해 한 씨가 기대하던 ‘시골집’ 맛이 나는 집을 찾기가 어려웠다. 콘테이너 박스로 만든 볼품없는 집들도 터무니없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홍성에서 무상으로 쓸 수 있는 빈집이 있다는 소개를 받은 것. 살던 주인은 도시에 나가 있고 그동안 살던 사람이 마침 이사 가게 되어 집이 비는데 집을 비워두는 것보다 누구라도 들어와 살게 되면 자연히 관리가 되니 한 씨가 쓰도록 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사람 손을 탄 흔적이 역력해 한 씨가 바라던 시골집 맛이 난다. 게다가 구들방에 아궁이실까지 있다. 분합문이 두 개 달린 좌우로 긴 장방형의 구들방과 그 옆으로 부뚜막아궁이 시설을 갖춘 아궁이실이 배치돼 있다. 예전 살던 사람은 아궁이실을 옛날 방식의 주방으로도 사용했음 직하다. 한 씨도 이곳에 김장거리를 보관하는 등 다용도실로 사용한다. 구들방 맞은편에 한 칸 방이 더 있는데 이곳에 싱크대와 냉장고를 들여 주방 겸 식당으로 쓴다. 아쉽게도 산을 깎아 대지를 형성한 터로 집 우측에는 한 씨 집 키를 웃도는 땅이 있어 해를 가리기에 늘 음지다. 겨울에는 더욱 춥다. 그렇더라도 집 좌측에서 이어지는 뒷산이 마당과 같으니 ‘요산樂山 작은산’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밤나무가 많고 새소리가 정겨운 곳이다. 생태미술,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사람 되어라 ‘생태生態미술’은 사뭇 낯선 말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술교육이라 한다. 아이들이 다섯 가지 감각으로 받아들인 세상의 모든 것을 스스로 표현하고 삶의 주체가 되어 자연의 질서를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둔다. 대학에서 아동미술교육을 전공하고 동양화를 공부한 한길순 씨는 아이들에게 생태미술을 지도해 온 지 5년 정도 됐다. 여성환경연대에 소속해 생태교육을 받았고 생태미술 책을 발간했다. “학교 교육은 ‘틀적 교육’으로 비생태적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아름다움을 이러한 틀적 교육을 통해 배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요.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 안에서 놀면서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며 배우는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지요. 또 생태미술 교육에서는 결과물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성숙해 가는 과정을 더 중시해요. 자연의 어떤 모습을 관찰하고 발견했을 때 스스로 고민하도록 하고 그것을 매개로 미술이라는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하지요.” ‘자연에 가까운 사람’ ‘쳐내지 않는 삶’이 한 씨가 지향하는 생태미술 교육의 목표라는 설명이다. “아이들과 만나는 것이 나의 운명인지 올해 초부터 학교 방과후 수업을 하고 근처 체험마을 염색수업과 풀무생협을 통해 논생물 프로그램 진행 그리고 홍성장애인부모회와 함께 발달장애아들과 질펀하게 자연에서 놀고 있다”고 한다. 발달장애아와 함께하는 생태학습은 아이들이 차츰 건강해지는 것이 눈으로도 보여 효과적이다. 장애아동의 경우 미술작품을 완성하기보다 자연을 통해 오감을 일깨우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평소 집 밖으로 잘 안 나가는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생태학습을 통해 후들거리던 약한 다리도 강해지고 환한 웃음도 얻게 된단다.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하는 통합교육을 진행했을 때에도 비장애아들은 자발적으로 장애아를 돕고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돼 생태미술 교육은 통합교육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돋보기로 벌개미취를 봅니다. 꽃 속 수많은 꽃을 보고 그 위 녹색 거미도 봅니다. 꽃을 그리고 꽃 물감으로 색을 칠합니다. 노란 수세미 꽃, 붉은 토끼풀 꽃, 닭의 장풀 꽃, 작살나무 열매. 모두 환상적인 꽃물을 담고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한길순 씨는 ‘사람은 흙에서 난다’는 말처럼 원래 자연 안에 있었던 사람처럼 자연에 잘 흡수된다. 처음 접하는 농사일도 설렁설렁 해치운다. 생태미술을 통해 자연과 숱하게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만 갈 뿐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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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1)] 아이들을 자연으로 이끄는 생태미술가 한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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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지하철에서
- 부산지하철 수영역, 긴 계단을 내려서면 그곳엔 늘 겨울바람 한 자락 웅크리고 있다. 아이들을 보고 모임을 가지고 산골로 돌아오는 길, 역으로 가기 위해 그곳으로 내려설 때마다 가슴 서늘해지는 한기가 나를 덮쳐오곤 한다. 지하 8, 9층이나 될까. 세다 잊어버린 계단을 내려서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두 번 이어 타고 3호선 열차가 출발하는 플랫폼, 집어등 같은 불빛을 비추며 컴컴한 동굴 속에서 열차는 굉음으로 달려오고 달려가고, 바쁜 걸음들이 우르르 빨려들고 풀려난다. 잠시 말끔해진 플랫폼에 나는 엉거주춤 한 점 외톨이로 서있다. 몰려든 시멘트 바람에 또 한 차례 심한 한기를 느끼며.이 허기진 추위는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하늘이 보이지 않는 땅 속 때문이 아닌, 삶이 쓸쓸해지는 나이 때문만도 아닌, 못 먹고 못 입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그렇구나. 혼자라는 것이, 혼자서 산골을 오간다는 것이, 혼자서 일하고 혼자서 강을 보고 산을 보고 하늘을 본다는 것이, 때로 자유에 지쳐 쓰러질 수도 있는, 그것은 벌罰이다.돌아보니 이미 죄업은 마땅하다. 제때에 잽싸게 열차를 타지 못한 엉거주춤한 행동처럼 삶의 측면에서 어리둥절하며 어정거린 결과, 내 것을 간수하지 못한 어리석음의 벌, 다가오는 것에 언뜻 손 내밀어 챙겨들지 못한 미련함의 대가다. 잠시나마 벌을 받지 않으려고 의자에 앉아 들고 있는 시집 한 권을 펼쳐든다.한 남자가 뚜벅뚜벅 걸어 나온다. 키가 큰 남자. 나이보다 먼저 늙어버린 반백의 머리가 바람결에 이마를 덮고 검은 가방을 든 어깨가 후줄근한, 도수 높은 안경을 쓴 남자. 안경 속의 눈꺼풀 쳐진 두 눈이 산골 아저씨를 닮은, 어눌한 말씨를 가진 남자.내 그리운 사람 만나면 해주고 싶은 말 있다 / 사시사철 새벽부터 등산객들 먼지 일으키는 산길이든 / 황량하고 쓸쓸한 바람 부는 들판이든 / 낚시꾼들 불 피우고 온갖 찌끄러기 버리는 갯가든 / 나란히 웅크린 바위 되자고 / 잘 생기지 않아도 된다 / 모서리 삐죽 튀어나오면 지친 새들 쉬어갈게고 / 밑이 움푹 파이면 토끼와 다람쥐 안식처 될게고 / 둥글납작하면 지나는 길손 다리 뻗고 편히 앉을게다내 그리운 사람과 나란히 바위 되면 해주고 싶은 말 있다 / 진달래 복숭아꽃 아무리 곱게 피더라도 / 바위가 꽃이 될 수 없고 꽃이 바위 될 수 없는 것처럼 / 동하지 말고 각자의 삶이 있어 그러려니 마음 가지자고 / 세월 따라 다들 빨리 변하고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지만 / 그저 변함없이 손잡아주고 밤이면 어깨 기대 잠드는 /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나란한 바위 되자고그랬구나. 그도 벌을 받지 않으려고 지하철에서 책을 읽었구나. 자유에 지치지 않으려고, 쓰러지지 않으려고, 도시를 헤맨 지친 걸음으로 늦은 밤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풍경속의 집》을 읽었구나.한 장의 백지 위에 지렁이 기어가듯 빽빽하니 그가 써 보낸 편지가 내 책상 위에서 기다리기를 보름여. 기차를 타고 그가 찾아왔었다. 전날 고고학술 연구 차 금강산을 다녀온 기념으로 마른 산나물 한 봉지와 기암괴석이 그려진 손수건 한 장 선물로 사들고.나는 ○○○마을에서 영혼의 뿌리를 내리고 싶었다 / 삽으로 흙을 뒤비고 생명을 기르며 / 밤하늘 올려다보며 / 보잘것없지만 나 자신 마을의 한 풍경이 되리라고…어디 삶이 원한다고 되던가 / 무너진 뒷담 흙 속에 버글거리는 지렁이 닭에게 던져주면서 / 수십 년 먹은 소나무 둥치 몰래 안아보면서 / 자랑스런 농부가 될 꿈을 꾸었다 /밤새 사나운 비바람에 시달리다 / 잎을 다 떨군 수돗가 버찌나무의 황망함처럼 / 그런 모양새로 끝없는 피눈물을 흘리며 / 내가 부재한 사이, 나는 마을에서 떠났다그리고 한번, 그곳 밤풍경 속에 묻혀봤을 뿐...자랑스런 농부가 되어 시골마을의 한 풍경이 되고 싶었던 남자. 도시 근교 시골을 찾아든 지 5년 만에 다시 도시로 돌아온 그는 사랑하는 아이들과도 떨어져 혼자가 되었다. 그의 꿈과 가정이 해체되어 버린 이유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야기 들었지만 나는 그 사정을 모른다.여름 갈대가 숲을 이루어 파도로 달려오는 해거름 강변에서 나란히 나눈 그와 나의 이야기는 지금 어디쯤 흘러가고 있을까. 푸른 강물 속 고기들은 분명 푸른 비늘로 유영하고 있을 것이란 그의 시 한 구절과, 우리 고장 동창강변에서 바라보는 산줄기들은 금강산보다도 아름답다는 말만 그의 어눌한 목소리로 귓가에 맴돈다. 자갈돌 주워 강물에 던지며 연이어 파문을 일으키던, 그날 소년 같은 그에게 내 마음이 닿는 만큼 따뜻하게 대할 수 없었던 나의 처신이 미안하고 아프다.산다는 것은 방랑이다. 사랑하나 찾아 헤매는 방랑의 노동이다. 집어등 환하게 밝힌 지하열차에 고기떼 우르르 빨려들고 풀려나듯 휩쓸리며 헤매는 남자와 여자. 어디 외로움은 그와 나만의 것일까.시집을 접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굉음으로 달려오는 지하열차, 반대편 플랫폼으로 시집 속의 남자가 뚜벅뚜벅 걸어 나간다. 산골로 향하는 그의 눈동자가 도시로 달려가고 도시로 침잠해 가는 그를 바라보며 나는 산골로 향한다. 앞서간 열차는 어디쯤 도착했을까. 용두산공원 사십 계단 초입에서 올려다보는 하늘처럼 먼 듯 가까운 듯, 그곳은 천국일 수도 지옥일 수도. 분명 다음 열차도 빠르게 달려올 것이란 생각을 한다. 그 사이 그와 나는 끝내 영혼이 추구하는 정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변방의 남자와 변방의 여자로 남을지도 모른다. 정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미진함이, 정점을 추구하는 목마름이 우리들의 에너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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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지하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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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신선이 모여드는 해운대
- 바닷물을 솟구쳐 올리는 거대한 힘의 요동. 무시무시한 열정의 배설. 그 배설이 뿜어내는 바다 속 향기. 그것은 일상을 털어 버리고 규율에서 풀려난 바다의 축제다. 한바탕 바다가 벌이는 광란의 잔치다. 그 잔치마당에 어느 순간 수직이 되어 내려꽂히는 빗방울의 격정은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 내 안의 포효를 거뜬히 삭여주고 행궈 내고 행궈 내는 청결, 그것은 후련함이며 결국 고요가 되는 절정의 순간이다.바다가 가까운 곳이기 때문일까. 빽빽이 들어선 고층 아파트단지인데도 몰아든 바람이 회오리를 일으키듯 거세다. 밤새 시달려온 화단의 나무들은 더러 상처를 입고 물러나지 않는 비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힘겨운 새벽을 맞고 있다. 광안리 바다 수평선 너머에서 몰려오는 먹구름으로 어스름 밤인 듯 느껴지는 이른 새벽에 서둘러 아파트를 나선다. 이런 시간엔 바다를 보러가야 한다.태풍 '마니'가 남해안을 거쳐 일본으로 방향을 돌렸다는 어제저녁 일기예보를 듣고 참 다행이다 싶었지만 마침 아이들이 있는 부산에 와 있을 때 오랜만에 거센 파도가 솟구쳐 달려오는 바다가 내심 보고 싶었다.바람 부는 날이면 곧잘 바다를 찾아가곤 했다. 집에서 이십여 분 거리에 있는 송정 바다는 즐겨 찾던 곳이다. 해운대나 광안리에 비해 비교적 한적한 곳인데다 동해남부선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도 만날 수 있다. 나무숲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해운대 달맞이고개를 넘어 우측으로 깊숙이 들어선 구덕포 기슭에는 내가 머무는 아름다운 장소가 있다. 바람이 잠드는 해질 녘엔 송정 가게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가로이 달리기도 하고, 바닷물이 마당까지 들이치는 작은 슬레이트집에서 고기를 다듬는 어부의 손길을 즐겨 구경하기도 했는데, 어느 틈에 횟집이 여러 채 들어서고 차들이 밀려들어 여가를 즐길 나의 발걸음은 기장 대변의 변두리로 밀려났다. 그곳에서 다시 죽성리 바닷가로… 자꾸만 나를 따라오던 차량 행렬에서 훌쩍 운문산 고개를 넘어버렸다.바다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때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다. 그런 날 바다를 찾아가면 어느 한 순간이 내 안에 들어와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신비가 된다. 시각과 청각은 물론 물씬 풍겨오는 바다 향기는 아주 기분 좋게 후각을 자극한다. 그럴 때 덮쳐오는 파도는 하늘과 맞닿은 아득한 수평선 너머 어느 해령의 골짜기를 휘몰아쳐 솟구친 바람의 동력이라고 믿는다. 바닷물을 솟구쳐 올리는 거대한 힘의 요동. 무시무시한 열정의 배설. 그 배설이 뿜어내는 바다 속 향기. 그것은 일상을 털어 버리고 규율에서 풀려난 바다의 축제다. 한바탕 바다가 벌이는 광란의 잔치다. 그 잔치마당에 어느 순간 수직이 되어 내려꽂히는 빗방울의 격정은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 내 안의 포효를 거뜬히 삭여주고 행궈 내고 행궈 내는 청결, 그것은 후련함이며 결국 고요가 되는 절정의 순간이다.때로 광적 황홀경이 인간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과정임을 나는 믿는다. 인위적인 모든 규범들로부터 자유로운 해방이 되어 무리 지어 노래하고 춤추는 행위를 이해한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닷가에서 파도를 마주하고 어느 날 홀로 내가 쏟아냈던 욕설과 고함의 광기도 그런 연유다. 그러한 인식은 산골에 들어와 시골사람들의 버스관광에서 나도 한몫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될 수 있었다. 버스 속에서 산골사람들이 행하던 그 광란의 유희, 생전 처음 나도 그렇게 광기를 부릴 수 있었던 어울림, 그리고 나는 보았다. 버스관광에서 돌아온 그들이 산골에 파묻혀 더 열심히 흙을 일구며 일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오늘은 해운대 바다를 보기로 하고 달맞이고개를 오른다. 피서철이면 해운대 바다로 몰려드는 수십 만의 인파는 대부분 외지인들이다. 정작 근처 사람들은 한적한 곳을 찾아 먼 곳으로 떠난다. 나 또한 해운대 근처에서 삼십 년을 살면서 해운대 바닷물에 해수욕을 한 것은 아이들이 어릴 적 한두 번뿐이다. 이제 부산을 떠나서 살고 있으니 해운대가 보고 싶어진 것일까.달맞이고개 오름길에 겨우 한 공간을 찾아내어 차를 세웠다. 비바람 속에서도 차에서 내려 바다를 보려는데 바다보다 먼저 거대한 빌딩숲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세상에, 이럴 수가! 해운대는 포화 상태다. 바다로 뻗어있는 장산기슭을 알뜰히도 갉아먹고, 여백이 없는 동양화처럼 숨막히는 빌딩 숲이 비에 젖고 있다.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수영만 매립지가 내려앉을 듯 촘촘하다. 해운대 아파트는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다고 하더니, 모두들 하늘에 올라 해무에 둘러싸여 바다를 바라보는 신선이 되고 싶어서 저리도 높이높이 오르는 것인가. 건축이 진행 중인 롯데와 신세화백화점, 한 치의 여유도 없는 저 거대한 빌딩숲을 지구는 어떻게 지탱할 것인지 염려스럽다. 여백을 찾을 곳은 바다뿐이다. 아니, 광안대교가 들어선 저기 광안리 바다에는 이미 여백은 없다. 대신 휘황찬란한 야경은 광안리의 명물이 되었단다. 부산을 떠난 지 불과 삼 년 만에 해운대와 광안리는 낯선 도시가 되어 나를 경악케 한다.저 또한 광기인가. 인간이 행하는 광란의 건축예술.그런데 나는 두렵다. 저 도시를 만든 두뇌들의 영혼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고 지구를 갉아먹는 해충이 되어 어느 날 와글와글 운문산 고개를 넘어 올까봐 그것이 두렵다.해운대 모래사장으로 덮쳐오는 파도를 바라볼 기력을 잃은 나는 서둘러 아이들이 있는 아파트로 들어왔다. 내가 거처하는 흙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채비를 한다. 산이 산을 품어 안고 어깨 두른 산자락, 거기 산그늘 푸르게 드리운 강을 지켜야 한다고 다짐을 하면서 가방을 꾸린다.田글 장문자<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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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신선이 모여드는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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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시냇가의 나무 한 그루의 책벌레들
-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부여군 충화면의 충화초등학교는 전 교생이라야 39명밖에 안 된다. 인구가 줄어드는 여느 시골 마을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충화초등학교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도서관이 생기면서다. 작년 가을, 삼성그룹과 책 읽는 사회 문화 재단, 한겨레신문사의 후원으로 이 학교에 1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도서관이 생겼다. ‘시냇가의 나무 한 그루’라는 이름마저 예쁜 도서관에는 아이들 키 높이에 맞춘 낮은 서가가 인상적이다. 파스텔 톤의 인테리어는 아이들의 꿈의 색채가 그대로 느껴질 정도로 환상적이다.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영상세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최신 영상 시설과 자료들도 갖췄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틈나는 대로 도서관을 찾는 발길들이 빈번해졌고 사물함에 교과서를 놓고 빈 가방만 들고 다니던 아이들 가방에는 적어도 한 권씩이라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이 들어 있게 됐다. 그리고 학교에 생긴 도서관은 학부모들의 의식마저 바꾸어 놓았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자발적으로 ‘충화 어머니 도서 도우미’ 6명이 구성됐고 학기가 시작되면서 정식으로 활동하게 됐다. 도우미들은 2개조로 나뉘어 2주에 한 번 도서관에 나와서 청소와 도서 정리를 하고 아이들에게 독서 지도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도우미 중에는 도서관학과 출신으로 대기업 도서관 사서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어머니와 국문과 출신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어머니가 있어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도서관 지원에 힘입은 충화초 안창식 교장 선생님은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10시간에 걸친 학부모 독서 지도 강좌까지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거기에 아이들에게도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독서 논술 시간을 개설해 책의 향기가 가득한 도서관에서 자유로운 토론과 올바른 독서법에 관한 수업도 받게 해주었다. 비록 전 교생이 39명밖에 안 되는 충화초 아이들의 ‘노는 물’은 이제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보라색 식품에는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많대요.” 점심 급식으로 흑미 밥이 나오자 3학년 완휘에게서 나온 말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죠. 당근에는 카로틴이라는 영양 성분이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있대요.” 완휘의 유식함에 질세라 같은 3학년 친구인 제선이가 한몫 거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들의 현학이 묻어나는 이런 대화가 가능해진 것은 다 도서관을 통해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도시 아이들이 학교 성적을 올리기 위한 사교육의 혜택에 만족하는 동안 시골마을 충화초의 아이들은 자유로운 지식의 향연을 만끽하게 됐다. 다양한 사교육에 접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기에 오히려 충화초에 마련된 ‘시냇가의 나무 한 그루 도서관’이야말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된 셈이다. “한글도 제대로 모를 것 같은 유치원생과 1학년 아이들이 고학년을 따라 도서관에 와서 의젓하게 책 읽는 모습을 흉내라도 내는 것을 보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도서관 담당 교사인 신봉연 선생님은 충화초에 도서관 개관을 위해 한겨레신문사에 직접 응모한 장본인으로 조건이 좋은 학교로 발령이 예정돼 있었지만 효과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해 전근을 포기했을 정도로 열의가 대단한 분이다. “정말 아이들이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어요. 지난 월말고사에서 국어 성적도 향상 됐구요. 이런 추세라면 우리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아이들이 올 한해 동안 다 읽어버릴 수도 있겠어요.” 안창식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의 변화에 놀라워하면서 동창회와 자선 단체 등을 통해 한 권의 도서라도 더 기증 받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런 성과로 ‘조선일보와 함께하는 강남구청 스쿨업그레이드 지원 도서’ 500여 권이 도착했고 동창회로부터 도서 기증에 대한 약속도 받아 내게 되었다. 신봉연 선생님은 앞으로 ‘동화 작가 초대의 밤’과 ‘가족 영화 상영’ 등을 기획해 충화 시냇가의 나무 한 그루 도서관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문화 사랑방으로 거듭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어린 시절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경험을 쌓은 아이들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학원가를 순례하며 성장한 아이들과 확실히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는 않더라도 충화초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접했던 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이 사회생활에 있어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날이 있을 것이다.田 글 오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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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시냇가의 나무 한 그루의 책벌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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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안개 사랑
- 이럴 수가! 새벽 마당에 나서니 흰 수건으로 눈을 가린 듯 앞을 분간할 수 없다. 하늘도, 산도, 강과 마을이 완벽하게 가려진, 어둠보다 더 어둠이 된 시공. 겨울 새벽 안개 낀 산골은 세상이 정지된 듯 막막하다.하늘에서 비가 내릴 때처럼, 함박눈이 펑펑 내릴 때처럼, 밤사이 이렇도록 안개가 천지를 뒤덮은 산골의 새벽은 신비로운 풍경이 되었다. 하지만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곤 보이지 않는, 무엇하나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없는 시공은 외딴섬에 혼자 버려진 듯 두려움을 안겨준다. 보아하니 이 지독한 안개는 쉽사리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라지기는커녕 겹겹이 휘장을 드리우듯 나를 에워싸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안개 속에 젖어들어 볼 일이다. 하늘이 젖어들고 산도 강도 젖어든 것처럼 나도 한순간 안개 속에 젖어들 일이다.가만가만 뒷산을 오른다. 자욱한 안개 속에 맨 몸의 나무들이 신령처럼 서있는 겨울 숲은 흡사 저승길에 들어선 듯 내딛는 발자국이 허방을 딛는 듯하다. 의식마저 몽롱하다."너는 어디를 돌아왔느냐? 어디에서 어떻게 살았으며 무엇을 내보일 것이 있느냐?"가지마다 켜켜이 살아온 세월이 용틀임으로 뿜어나는 나무 한 그루가 저승 문지기처럼 가까이에 버티고 서서 심문하듯 말을 건다. 머리가 조아려지는 엄숙한 위엄이다."아무것도 내보일 게 없습니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사랑을 찾지 못하여 아무것도 내보일 게 없습니다."부끄러운 목소리는 나직이 가라앉는다.인간의 삶이란 안개 속에서 허둥대는 몸짓이 아닐까.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느 길을 가야 하는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 보이지 않는 길을 찾느라 저마다의 눈빛으로 서성이며 조심조심 나아가야 하는,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허덕이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절벽을 만나 스러지기도 하며… 명예도 사랑도 안개 속의 사물처럼 설령 가까이에 있어도 막막하게 보이지 않아 나름대로 버둥대고 두리번거리며 찾아 헤매는 행위, 안개 속을 헤쳐 나왔다 싶어도 다시 안개 속에 갇혀드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닌가.사랑은 어디에 있던가. 모든 것은 순간이며 영원한 것이 없는, 주기보다 받기를 원하며 결국 자신의 공허를 채우기 위한 욕심일 뿐. 안개 속처럼 한 길 헤아릴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데 어디에서 사랑을 찾을 것인가. 그럼에도 사랑을 가지지 못한 자는 사랑을 찾아 헤매고, 사랑을 가진 자는 그 사랑을 잃을까 두려움에 자유롭지 못한 것을."그러나 사랑을 가지지 않은 나도 자유롭지 못합니다.""그럼 너는 여기까지 어떻게 왔느냐? 두 아이를 키우고, 전원에 집을 짓고, 책을 펴내고……. 길을 찾지 못하고 사랑을 가지지 못한 네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느냐? 아직도 멀었구나! "호령처럼 안개가 짙게 에워싼다. 순간 등성이 너머 계곡에서 산짐승의 울음소리가 골을 울린다. 안개 속에 짝을 잃은 듯한 노루의 울음이 메아리로 들려오는 새벽 산길에 안개는 비가 되어 내 안에 젖어든다.이제는 안개 속에서도 내가 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더러는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고, 더러는 보이는 것도 보지 않으며 진정 자유로이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갈 수 있을까. 아니, 이미 나는 내가 가야 할 길로 진입하지 않았는가.언뜻 하늘이 밝아오는 여명 속에 한 무리 텃새가 깃을 털며 날아오른다. 겨울 창공을 좋아하는 새들은 어디에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새들이 날아오르는 안개 속에 오늘 새벽 우리 황토집은 심산유곡에 옮겨진 듯 신비롭다. 이윽고 하늘이 드러나고 산이 드러난다. 멎어 있던 세상이 심호흡으로 일어서는 새벽, 여기 한 점 사람으로 서 있는 나는 가지고도 가진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욕심보다 더 못한 미련함인 것을 안개 걷히는 새벽에 느끼고 섰다.田글 장문자<수필가>글쓴이 장문자 님은 경북 청도에서 출생했으며, 현대수필로 등단한 수필가입니다. 저서로는 수필집 《산 너머에 내가 있네》 《풍경속의 집》 이 있습니다.san--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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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안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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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집안의 천덕꾸러기가 박사 과정을?
- “고3 녀석이 집에 와서 일주일 동안을 책 한 자 안 보고 게임만 하다가 가더라. 그러니 무슨 시험을 잘 보겠어. 그냥 점수 나온 대로 맞춰서 보내야지.” 7년 전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옆 동네로 귀농歸農한 남편의 대학 동창 아들이 벌써 수학능력시험을 보았단다. 수시 모집 기회도 놓치고 도시로 유학을 보내 놓은 터라 농어촌특별전형의 혜택도 못 받은 그 아이는 순수하게 수학능력시험 평가 점수만으로 대학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힘들게 농사지어서 공부시키는 줄 알면 등록금 덜 드는 학교로 갈 수 있게 공부를 했어야지. 요즘 아이들은 도대체 인생의 목표가 없어…….” 이렇게 말꼬리를 흐리는 친구를 보고 있자니 8년 전 우리 집안에도 이런 고민을 안겨준 막내 동생 녀석이 떠오른다. 딸만 셋이던 집안에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첫째인 내가 12살 때 막내로 태어난 남동생은 한 마디로 ‘별종’이었다. 공부에 뜻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의 산만한 성격에 집에 있는 시간보다 동네 오락실에 있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게임광이어서 부모님의 속을 무던하게도 썩이던 아이였다. 오죽했으면 우리 세 자매는 학교에 다녀와서 남동생 녀석이 집에 없으면 온 동네 오락실을 찾아다니며 아버지께서 퇴근하셔서 불호령이 떨어지기 전에 녀석을 찾아서 저녁 밥상머리에 앉혀 놓는 일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중고교 시절에도 녀석은 우리 자매들에게는 시켜주지 않던 과외까지 시켜가며 공부에 재미를 붙이기를 기대했지만 성적은 언제나 식구들을 실망시키곤 했다. 그 녀석에게 대학으로 가는 문이 좁았던 것은 당연한 일이어서 4년제 대학에 원서를 넣었지만 합격통지서는 한 군데서도 오지 않았다. 4년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온 집안 식구들이 2년제 대학을 보낼지, 재수를 시킬지 고민하는 중이었다. 녀석이 불합격 통보를 받았던 4년제 지방 국립대에서 등록 포기로 생기는 정원 미달 시 합격시키는 대기자 명단에 있으니 등록금을 준비하라는 연락이 왔다. 그렇게 턱걸이로 아슬아슬하게 녀석은 지방 국립대의 공대생이 되었다. 하지만 공대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방황을 하는 것 같았다. 낙천적이고 자유분방하고 끼가 있는 녀석은 고교 시절에는 ‘오락 부장’을 도맡아 하며 한때 ‘개그 작가’의 꿈을 꾸기도 했다. 그런 녀석에게 이지적이고 정적인 공대생이라는 옷은 맞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동생은 1학년을 간신히 버티다가 도피성 입대를 해버렸다. 강원도 최전방에 가서 죽도록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릴 거라는 아버지의 성화를 뒤로하며 자발적으로 현역으로 입대한 동생은 특수 부대에 배치되었다. 머리를 쓰는 일보다는 몸을 쓰는 일이 더 적성에 맞는다며 동생은 대학 생활보다 군대에 더 적응을 잘 하는 것 같았다. 2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눈빛이 한층 깊어진 모습으로 돌아 온 녀석은 복학을 했다. 하지만 녀석은 더 이상 예전의 천덕꾸러기가 아니었다. 군대가 녀석의 인생관을 바꿔 놓았는지 대학 생활에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을 살려 학회장을 맡기까지 했다. 4학년에 올라가더니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 때만 해도 나는 녀석이 정말 대학원에 진학해서 하얀 가운을 입고 연구실에 들어앉아 첨단 공학을 연구하게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더 이상 식구들 가슴 졸이게 하지 않고 대학교만이라도 무사히 졸업해서 건실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주기만을 바랄뿐이었다. 내 기억 속에 남동생은 요란한 기계음이 가득한 동네 오락실에서 현란한 손놀림으로 전자 오락기 속의 비행기들을 폭격하고 있을 때는 눈빛이 반짝였지만 책상머리에선 항상 졸거나 10분을 집중해서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였다. 그런 녀석이 치열한 두뇌 싸움과 연속되는 실험과 데이터 분석 등으로 점철되는 학문인 이공계 대학원에 진학하고 박사 과정까지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했을 때는 녀석의 성장 과정을 꿰고 있는 누나인 나로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화려한 빈말(?)이었을 뿐 내심으로 나는 녀석을 믿지 못했고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녀석은 용감하게도 서울의 이공계 학과로 유명한 사립대 대학원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더니 무사히 첫 관문을 통과하고 박사 과정까지 너무나 매끄럽게 안착을 하는 것이었다. “너 정말 실험실에 하루 종일 앉아서 분석하고 연구하는 일 하는 거 맞니? 어릴 때는 너 책상머리에서 제대로 공부하는 꼴을 못 봤는데.” 석사 논문 통과하고 박사 과정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동생이 전해왔을 때 축하의 말 대신 이렇게 미심쩍어 했을 정도였다. “누나는 옛날 얘기를 하고 그래. 소시 적에는 그럴 수도 있지.” 사실 천덕꾸러기 남동생을 이렇게 만든 숨은 공신은 우리 아버지였다. 눈만 한번 크게 뜨면 말 잘 듣던 딸만 내리 셋을 키우다가 난생 처음 얻은 아들은 유전자 구조부터 달라서인지 아버지도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도대체 적응이 안 되었다고 했다. 녀석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에는 우리 세 자매가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인 구조로 성장해 아버지를 교육비에 대한 부담으로 짓누를 때였다. 그런 환경 속에서 남동생은 집안에서는 나이 차가 많아서 대화 상대도 안 되는 누나들 틈에서 어리지만 은근히 장남이라는 압박만 받았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오락실을 찾게 되고 공부만 하라는 부모님의 성화도 피부에 와 닿지 않아서 방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우리 세 자매의 공부를 끝내고 시집까지 보내고 나서야 그런 녀석의 부담과 고민을 깨달으셨다고 했다. 그전까지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아들을 찬찬히 살펴보지 못하셨다는 것이다. 녀석이 군대에 간 동안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기다리며 한문 공부를 다시 시작하셨고 살아오신 인생을 기록하기로 작정하셨다. 녀석이 제대를 하고 복학을 준비하는 동안 아버지께서는 전과는 달리 아들과 대화를 많이 시도하시며 배우고 익히는 학문에 대한 즐거움을 논하며 공부에 매진할 것을 독려하시는 동시에 몸소 동생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그 간의 직분에 맞지 않은 일도 가리지 않고 하셨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하신 아버지께서는 택시 운전을 하시고 틈틈이 감자와 고추 농사를 지으시며 버신 돈은 오로지 동생의 등록금으로만 쓰셨다.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쉬지 않고 응시해 2급 검정시험까지 합격하신 뜻은 오로지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손수 모범이 되기 위해서였다. 이런 깊은 부정父情이 말썽꾸러기 녀석을 학문의 즐거움을 깨우쳐 학문의 첨단인 박사 과정까지 도전하는 결과를 낳게 하였다. 앞으로도 녀석이 넘어야 할 관문이 많겠지만 아들을 박사 과정을 위해 맹자의 어머니처럼 지방에서 서울의 학교 근처로 이사까지 감행한 우리 아버지의 교육 철학은 동생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 있으리라 믿는다. 해마다 대학 입시를 전쟁처럼 치르고 명문대 입학만이 오로지 살길인 것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풍토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 모두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 풍토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입시 제도를 탓하며 일찌감치 자녀들을 유학을 보내거나 사교육에 맡기기보다는 우리 아버지처럼 부모가 먼저 자녀에 대해서 깨닫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 오수향(ocho02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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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집안의 천덕꾸러기가 박사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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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 3차 개발 및 모델하우스 선매매 진행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산들마을(주)이 자체개발한 단독‧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의 3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여주 남한강과 세종대왕릉이 가까운 세종대왕면 왕대리(692-31, 32, 39번지)에 위치하며 총 규모는 7천여 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단지 재분할‧확장하며 필지 공사 계획을 세우고 3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차 분양 시 직영으로 건축했던 1차 모델하우스는 매매가 완료돼 한 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 주소 명판까지 받은 단지 내 첫 번째 입주자인 셈이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 협조 산들마을(주) 010-8532-0413 blog.naver.com/i1stman 지난 3월 2차 모델하우스 준공 전 필지 모습(왼쪽)과 준공 후 1차 모델하우스에서 바라본 2차 모델하우스 부지와 주택 모습. 준공 전 비어있는 필지(왼쪽)과 2차 모델하우스 주택과 완공된 단지 내 도로 모습. 본 기자가 최근 다시 찾은 여주 산들마을은 지난 3월 이곳을 방문했을 때와 달리 단지 내 도로가 확장 됐고 새로운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있었다. 1차 모델하우스와 같이 산들마을이 직영으로 지은 단층 경량철골조 주택이다. 주변 상하수도, 전기 등 모든 인프라시설이 갖춰져 있고 등기도 완료한 상태로 당장이라도 입주 가능하다고 한다. 2차 모델하우스 외관 박준회 산들마을 대표는 3차 개발 예정지를 포함한 새 분양도를 보여주며 계획을 성심껏 설명했다. 기존 분양도에는 없었던 새 도로가 추가됐으며 이 도로를 발판으로 조성될 필지는 여주 산들마을의 가장 노른자 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필지에 비해 높은 언덕에 위치해 집의 가치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3차 개발은 8월 초 벌목 및 도로, 필지 공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최근 여주시청에 ‘개발행위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여주 산들마을 분양도.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들 단지 지형도. 출처: 산들마을(주) 박 대표의 전원주택에 대한 가치관이나 콘셉트는 확고하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전원주택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는 것이다. 없어도 되는 공간이나 인테리어에 과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무엇을 많이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나중을 위해 공간을 비워두는 주택 설계 콘셉트로 고객들에게도 이 점을 늘 강조한다고 한다. 여주 산들마을은 아직 양평, 용인보다 땅 값이 훨씬 싸지만 향후 고속도로, 전철 등의 신규 노선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그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여주 산들마을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땅이라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좀 더 간결해진 두 번째 모델하우스박 대표가 지향하는 전원주택 콘셉트는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집’이다. 두 번째로 지은 모델하우스에도 이런 그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필지 실 평수 123평(분양면적 144평, 도로지분 17% 포함)이며 연면적은 24.5평에 경량철골조 단층 주택이다. 필지와 건물을 모두 포함한 매매가는 3억 원으로 필지 내 보이는 것들(정원, 잔디, 대문, CCTV 등) 모두를 제공한다. 전기와 같은 생활 인프라도 모두 갖춰져 있는 만큼 바로 입주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관과 거실 창 앞에 설치된 현무암 데크 현관문 현관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작은 방 외벽은 깔끔한 느낌의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했다. 현관과 거실 창 앞 쪽에는 현무암 데크를 설치했고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한 박공지붕은 단층주택에서 부족한 높이를 보강하는 효과를 냈다. 넓은 잔디마당과 주차장을 갖췄으며 차로 주차장까지 오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단지내 도로는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어 매우 이동이 편리하다. 현관 앞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안방 쪽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 현관 바닥은 타일로 마감했다. 두 개 벽면과 천장은 편백나무로 마감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머지 한 쪽 벽면은 화이트 톤의 신발 수납장으로 가득 채워 대비를 이룬다. 중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진다. ‘ㅡ’자 형 구조이기 때문에 공간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굉장히 심플한 게 특징이다.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없앰으로써 입주자가 창의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방과 인접한 다용도실 실내는 전체적으로 벽면과 천장은 화이트 톤으로, 마루는 우드 톤으로 통일시켰으며 각 방문 색깔인 다크그레이 톤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에는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의 구조에 맞게 ‘ㅡ’형으로 계획한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 모두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사이 벽면은 타일로 마감해 위생적인 청소 편리성을 더했다. 화이트 톤의 레일조명과 블랙 톤의 펜던트 조명이 은근한 조화를 이룬 것이 눈에 띈다. 거실 현관에 인접한 곳에 작은 방을 계획했고 주방 옆에는 다용도실을 두어 활용이 편리하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다용도실은 세탁실과 보일러실을 겸하고 또 다른 활용도 가능하도록 비교적 넓게 공간을 마련했다. 다용도실 바깥문을 열고 나가면 건물 옆 빈 공간이 있어 출입이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계획해 입주자가 편리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창문도 크기를 달리 해 두 개 벽면에 설치함으로써 채광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등을 활용해 특별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편리한 입지 조건 여주 산들마을은 고속도로, 전철 등을 통해 훌륭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경강선 전철 세종대왕역에서 판교역까지 43분(9개 역)만에 도착할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상행선은 북여주‧이포IC에서 제2영동고속로와 연결되고, 화도IC에선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동북부로의 이동(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서여주IC에서 위쪽으로 양평IC 지나 남양주 조안IC까지 12.7km 구간이 지난 5월 29일 개통됐다. 나머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조안 구간 4.9㎞와 포천~화도 28.7㎞ 구간은 올해 12월 개통 예정이다. 출처: 산들마을(주)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집박준회 대표는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는 많은 발품을 팔고 꼭 현장을 가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땅을 먼저 사고 천천히 집을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키고 레일등과 펜던트등을 활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ㄱ'자 모양 싱크대 집을 지을 때는 베란다, 다락, 통창, 천장 높은 거실 등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실용적으로 설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모델하우스와 두 번째 모델하우스를 모두 다녀온 본 기자가 보기에 박 대표의 이러한 가치관은 이 두 집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박 대표는 필지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집짓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전기, 정화조, 배관 등 토목설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면 집짓기 팁도 제공하고 설계 및 시공사도 소개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알게 된 지식‧정보들을 고객들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원주택을 지을 때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갖추려고 하지 말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다 하기보다는 나중에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는 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주방의 분위기를 만드는 팬던트등 3차 개발 계획 및 새 모델하우스 선매매여주 산들마을 3차 개발을 진행할 부지는 두 번째 모델하우스 옆에 위치한 필지다. 지형은 언덕으로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있다. 지난 7월 6일 개발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월 말이나 8월 초에 허가가 떨어지면 벌목과 도로‧필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차 개발 부지에도 세 번째 모델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며 원하는 고객은 이를 선매매할 수 있다. 위치는 언덕 위 끝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욕실 선매매한 고객은 업체들 사이 납품가격으로 원하는 형태와 구조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주택은 경량철골, 목조, 콘크리트 모두 가능하고 필지 크기도 허가서에 100평이지만 상향조정 가능하다. 안방 안방 안에 있는 드레스룸 이번 기회가 좋다는 것은 토지주가 3차 도로 준공을 위해 목적물을 건축해야 하는데, 업자 가격으로 짓는 모델하우스를 고객이 자신의 취향대로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자신은 주택 건축에서 이윤을 전혀 가져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방 드레스룸 출입문 “어차피 이 모델하우스는 준공 후 판매할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을 지금 시작단계에서 만나면 서로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이예요. 저는 주택건축에서 이윤을 1도 남기지 않겠습니다. 또한 고객에게 정화조, 배수로, 전기인입, 데크(Deck), 울타리‧대문, 주차장, 마당‧조경, CCTV, 붙박이‧시스템장 등등 각종 협력업체들을 제가 지금 같이 공사하는 업체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분들이 저에게 납품하는 가격으로 견적내고 고객님이 다른 업체를 선택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빨간색이 3차 모델하우스 예정지 모습.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을은 총 7천여 평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3차 개발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는 박준회 대표는 토지주로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 관련 지식‧정보를 성심을 다해 고객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시행사에 모든 권한을 넘기고 뒤로 빠져 이익만 챙기는 사람은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주택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보유한 박 대표에게는 왠지 모를 믿음이 생긴다. 향후 전원주택들로 가득 들어찰 여주 산들마을을 상상해 보면 모든 건축주들이 현재 집에 만족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콘셉트 그리고 정직한 마음이 변치 않기를 기대해 본다. <3차 개발 모델하우스 정보>소재지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692-32, 단지입구 692-39번지지목 및 용도지역 임야, 보전관리평수 필지 실평수 100평(+도로지분 17%, 분양면적 117평)매매 가격 필지 평당 백만원 총 1억1700만 원, 모델하우스 가격(고객 건축도면 확정 후 결정) 박준회 산들마을(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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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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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의 장. 단점과 매입 시 확인할 점
-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최근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와 같이 수직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예전에는 타운하우스가 50~60대 예비 은퇴자들의 로망이었다면, 최근엔 삶의 질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 세대들에게도 로망이 되고 있다.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마당이나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운하우스란 어떤 주거형태며, 장단점은 무엇인지, 또 자신과 잘 맞을지 매입 전 꼭 알아야 할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참고 자료『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동아일보사)『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인사이트북스)『타운하우스 주거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부동산 개발·관리전공 김정례)『중소형 타운하우스의 수요 특성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개발전공 이방복, 2018)『테라스형 타운하우스의 가격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글로벌부동산전공 임재수) 03 / 타운하우스의 장점 vs. 단점알고 보면 더 좋은 장점 5가지 1_ 넓은 마당을 누릴 수 있다사계절 변화를 코앞 정원에서부터 누릴 수 있으며 자연 친화적이다. 마당 사용이 가능해 정원을 가꾸거나 텃밭, 바비큐 파티, 캠핑 등 다양하게 외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아파트와 달리 자유롭게 내 집 앞마당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2_ 층간 소음 문제가 없다공동주택에서 살다 보면 이웃 간 마찰이 일어나는 문제 중 하나가 층간 소음이다. 타운하우스는 별채로 구성되어 있어 층간 소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층간 소음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아이에게 자유로움을 줄 수 있다. 3_ 단독주택보다 방범 수준을 높일 수 있다타운하우스는 여럿이 함께 모여 이루어지는 만큼 비교적 안전하다. 공동으로 거주하는 환경이니 만큼 치안이나 기타 관리 등이 용이하다. 이웃과 가깝기 때문에 보안 수준이 높다. 단독주택의 경우 보안 문제가 걸림돌이 되는데 타운하우스는 단지 자체에 CCTV의 다량 설치로 보안상 안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4_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최근에는 사생활뿐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 공동체 활동을 중요시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타운하우스에는 단지 내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웃과의 교류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 야외 수영장,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등 아파트 대단지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타운하우스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 단지 내에서 이웃과의 소통과 여가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5_ 주차 전쟁에서 해방될 수 있다지정 주차나 주택 지하 공간에 넉넉한 주차장을 확보함으로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주차공간은 별도의 취미 공간이나 레저용품 보관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살아 보면 불편한 단점 5가지1_ 교통이 불편할 수 있다도심 속 아파트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만, 타운하우스는 자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할 수 있다. 2_ 사생활 보호에 한계가 있다타운하우스는 단지 형태로 지어지는 구조다. 따라서 단독주택보다는 사생활 보호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단독의 주택이지만, 가까운 거리에 이웃 주택이 담 없이 위치하기에 내 마당에서 무엇을 하는지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3_ 환금성이 떨어진다집값 시세에 큰 요동이 없는 만큼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진다. 층간 소음이 사회문제가 되고 도시에서도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텃밭을 가꾸는 등 도시 가까운 곳에서 자연 친화적인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늘면서 과거보다 수요가 늘었지만,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하면 대중적인 부동산은 아니기 때문에 웬만해선 집값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매매 시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한다. 4_ 인프라가 부족하다타운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도심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곳에 건설된다. 병원, 대형마트, 학교, 대중교통 등 기타 부수적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5_ 측간 소음이 발생될 수 있다타운하우스는 양옆으로 이웃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옆집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할 때에는 자신의 집 마당을 쓰기도 어렵고, 발생되는 소음 때문에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타운하우스의 특성상 많은 세대들이 반려견을 키우므로 반려견 짖음 등이 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04 /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할 것들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비교할 때 독립성과 쾌적함이란 장점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관리, 안전, 경제성 등의 약점으로 인해 매입과 거주를 결정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러한 단점이 보안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집만 사는 게 아니라 단지를 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타운하우스라는 말 그대로 단지의 개념이 중요시되는 단독주택 집합인 것이다. 또한 환금성이 쉽지 않은 만큼, 투자가 아닌 실제 주거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 현실적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한다한 달에 한두 번 놀러 가는 주말주택이 아니라 매일 생활하는 집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 직장이 강남이라면 경기 남부권, 강북이라면 경기북부권까지 고려할 수 있다. 그 반대이거나 더 멀어진다면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동네가 결정되면 먼저 인터넷에서 해당 지역의 타운하우스 시세를 확인한다. 규모와 예산에 맞는 매물이 있다면 그 지역 부동산을 찾아간다. 둘째, 반값 할인 같은 과대 허위광고를 조심한다회사 보유분이나 한 채만 특가로 반값 할인을 한다는 식으로 호객하는 경우가 있다. 반값 할인이라지만, 분양이나 시행사 등이 손해 보며 내놓지는 않는다. 반값에도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거품이 많다는 것, 부실시공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광고대로 현장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 급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계약을 하더라도 시공, 시행사의 운영이 위태롭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뜻이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셋째, 분양률이 좋지 않은 곳은 피한다아파트 미분양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타운하우스의 시행·시공을 대기업이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중소규모 건설사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장기간 계약이 안 나올 경우 자금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성급히 계약했다가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용인이나 제주의 경우는 전세를 맞춰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부실 현장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넷째, 토지주와 시공사가 따로 있는 현장은 주의한다타운하우스 계약 방식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토지만 계약하고 건축은 개별 진행하는 방식, 토지와 시공을 꼭 같이 해야 계약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 토지는 개인이 시공사를 직접 섭외해야 하는 등 생소하고 번거로운 일정들이 많다. 가격적인 부분도 직접 절충해야 해서 처음 해보는 사람들은 부담이 크다. 그래서 보통은 토지와 시공을 같이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계부터 입주까지 대부분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편한 점은 있지만, 토지주와 시공사 양쪽으로 이윤을 붙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올라갈 수 있다. 시행사가 아예 땅을 직접 사서 토지와 건축 둘 다 관리할 경우, 사업이 중간에 무산될 리스크는 그나마 줄일 수 있다. 다섯째, 지분 등기 타운하우스는 피한다지분등기 타운하우스란 주택은 개별등기로 되어 있지만, 토지는 타운하우스 부지 전체가 공유로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경우다. 지분등기의 경우 증축 등 토지를 사용하려면 지분등기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개별등기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개별등기로 바꾸기 위해서는 입주민의 70% 이상이 동의를 해야 하니 70% 이상 분양된 현장에서만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토지 분할 특례법이 종료되면서 개별등기로 분할하는 허가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건물을 지어 입주하더라도 추후 매도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추후 분할 등기가 된다고 하는 말은 거짓말일 수 있으니 무조건 주의한다. 애초에 개별등기로 되어 있는 땅에 집을 짓는 게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방법이다. 더불어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토지는 대부분 1금융권에서는 대출이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 제2금융권에서 진행되며, 진행할 때는 다른 공동명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여섯째, 계절 따라 발생될 단점들을 체크한다계절 변수도 크다. 양평이나 가평 쪽 타운하우스의 경우 지역 특성상 겨울이 매우 추운 편이라 난방비가 예상보다 많이 나올 수 있다. 여름의 경우, 단지 근처에 정화조가 설치되어 있다면 여름에 악취로 고초를 겪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해보도록 한다. 그밖에 조성 초반에 먼저 주택을 짓고, 입주를 할 경우 주변의 다른 집들이 지어지며 발생되는 소음 및 먼지로 고생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한다. 일곱째, 관리비도 염두에 둔다단독주택은 집 안 구조가 여름에 덥거나 겨울에 춥지 않을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하지 못한 설계를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또한 공동 관리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인건비 등 단지를 관리하는 데 따른 인건비 효율성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타운하우스는 공동 관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에 따라 단지 규모에 관계없이 일반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고정 배치해야만 한다. 따라서 세대수가 많으면 이들 기본 인건비 부담률이 작아 유리하지만, 세대수가 적을 경우 기본 인건비에 대한 각 세대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관리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여덟째, 실면적을 확인한다타운하우스 조성 과정에서 지하층을 평형에 산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하층의 경우 그 활용도가 낮아 분양평수만큼의 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하공간이 분양평수에 포함되었는지 아닌지 분명히 확인하도록 한다. 전용면적을 100%라고 하면 당연히 지하층은 빠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하공간도 전용면적에 포함해 놓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지하층의 포함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TIP 제주 타운하우스 구입 시‘ 개발부담금’이란?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 등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부담금이 준공 후 부과되는 사실을 모르고 준공 전 토지를 매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준공 전 토지 매입 시 개발부담금의 납부와 관련한 의무 승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발부담금은 토지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사업의 시행 등으로 개발이익이 발생한 경우 일정 부분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환수하는 제도다. 제주에서는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등 도시지역은 990㎡ 이상, 비도시지역은 1650㎡ 이상인 경우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토지개발자가 전원주택 등을 개발하고 사업완료(준공) 전에 개인에게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 양수자에게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가 승계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일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최초 개발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에게 이 점을 안내하고 있으나, 개발사업권과 토지소유권 이전 시 양도자가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양수자가 경제적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수인은 토지매매 계약서 작성 시 개발부담금 납부에 관한 별도의 약정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도자는 개발부담금과 관련된‘ 안내장’과‘ 개발비용 산출명세서 일체 서류’를 반드시 양수인에게 전달해 그 양수자가 전체 개발사업 기간에 대한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자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도록 한다. TIP 다주택자 취득세율이 달라진다타운하우스를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기 위해 매입 예정이라면 다주택자 취득세율을 따져보도록 한다. 1주택자 취득세는 주택 가격에 따라 1~3%, 2주택자 취득세는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8%, 비지정 대상 지역은 1~3%, 3주택자의 취득세는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12%, 비지정 대상 지역은 8%, 4주택자 이상은 조정 대상, 이 조정 대상 지역 똑같이 12% 적용된다. 법인의 경우 12%의 취득세율이 적용된다. - 1세대란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록되어 있는 가족으로 구성된 세대를 말한다.- 배우자: 주소지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30세 미만 미혼 자녀 : 주소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따로 살면서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 세대로 본다.- 65세 이상 부모 : 65세 이상 부모의 봉양을 위해 자녀가 합가한 경우, 부모와 자녀 세대(30세 이상 자녀, 혼인하거나 소득이 있는 30세 미만 자녀)는 각각 별도 세대로 본다. ※ 분양권, 입주권,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 주택이 준공되기 전이라도 분양권 및 입주권은 주택을 취득하는 것이 예정돼 있으므로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또한 오피스텔은 취득 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하여 주택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일시적 2주택자의 취득세는 종전 그대로 1주택 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신규주택 및 종전 주택 모두 조정 대상 지역에 소재한 경우엔 1년 이내 처분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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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의 장. 단점과 매입 시 확인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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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아파트 사이,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와 인기 이유
-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최근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와 같이 수직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예전에는 타운하우스가 50~60대 예비 은퇴자들의 로망이었다면, 최근엔 삶의 질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 세대들에게도 로망이 되고 있다.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마당이나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운하우스란 어떤 주거형태며, 장단점은 무엇인지, 또 자신과 잘 맞을지 매입 전 꼭 알아야 할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참고 자료『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동아일보사)『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인사이트북스)『타운하우스 주거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부동산 개발·관리전공 김정례)『중소형 타운하우스의 수요 특성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개발전공 이방복, 2018)『테라스형 타운하우스의 가격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글로벌부동산전공 임재수) 01 / 타운하우스란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아타운하우스는 사생활 보호와 동시에 방범·방재 등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주거 형태다. 부동산 용어적 의미로 단독주택을 두 채 이상 붙여 나란히 지은 서구의 주택 양식을 말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이 주거 양식은, 대개 2, 3층 주택 10~50가구를 연접해 건설하고 정원과 담 등을 공유하며 창과 문은 주택의 전면과 후면에 배치해 층간소음과 화장실 배수음 등 문제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 가구가 수직 공간을 독점하는 점이 빌라와 다르다. 우리나라의 타운하우스에도 영국처럼 주택의 벽체를 붙여 나란히 지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주택 단지를 일컫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타운하우스=부촌’이다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비벌리힐스’는 전 세계에 잘 알려진 ‘부촌富村’이다. 과거 원주민들이 거주하던 평범한 마을이었으나 할리우드와 인접해 있어 유명 영화배우나 사업가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며, 부유층들만의 도시로 변신했다. 특히 이곳에 형성된 고급 주택단지로 전 세계인들은 ‘타운하우스는 곧 부촌이다’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타운하우스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최초의 타운하우스‘그린빌라’우리나라 최초의 타운하우스는 1983년 구로구 항동에 지어진 ‘그린빌라’로 단지 내 복지회관, 팔각정 카페, 도서관, 수영장, 테니스코트, 골프연습장을 보유하고 있는 고급 주택단지였다. 하지만 당시 사회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신문이나 방송 등에 잘 알려지진 못했다. 그 뒤 고급 주택단지로 제대로 이미지메이킹을 시작한 것은 1985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고급 주택단지 ‘현대주택단지’였다. 단지 내 주택이 28채 정도 있으며, 토지면적은 주택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500㎡(약 150평) 내외 수준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경기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지금도 주택 한 채당 80억 원대로 서울을 대표하는 고급 타운하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각각의 주택은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분리돼 있다. 고급 타운하우스답게 공동 보안 관리가 철저하게 운영되고 있다. 담 벽에 붙어있는 수많은 CCTV만으로도 이곳의 보안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2000년대 후반 도심형 고급 타운하우스 등장이렇게 1980년 인기를 끌었던 고급형 타운하우스는 1980년대 후반부터 ‘아파트 붐’으로 인해 점차 부촌의 개념에서 멀어져 갔다. 고급 주택 단지가 차지했던 부촌의 이미지는 고급 아파트 단지 및 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옮겨갔다. 그러다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받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시점에 맞춰 복잡한 아파트 대신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 형태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타운하우스에 다시금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유층 인사들 사이에서도 독립성과 안락함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고급 타운하우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서울 시청·광화문 등 복잡한 도심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독립성을 갖춘 고급 타운하우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주택마다 높은 담장을 쌓아 외부의 접근을 차단한 현대주택단지와는 달리 2000년 후반, 생겨난 서울의 고급 타운하우스들은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독립성을 추구했다. 대부분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자가용 없이는 쉽게 가기 어려운 위치에 자리 잡았다. 종로구 평창동의 오보에힐스, 성북구 성북동의 LIG게이트힐즈,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등이 대표적이다. 초호화 타운하우스인 오보에힐스는 2010년 쌍용건설이 지은 곳으로 총 1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곳 주택은 지하 2층·지상 2층, 지하 1층· 지상 2층 2종류다. 현재 주택의 거래가는 약 30억 원선이다. 오보에힐스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버스를 타고도 30분 이상 소요된다. 자가용이 없으면 쉽게 오가기 힘든 위치인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해, 각 세대가 경사면에 자리해 북악산과 인왕산을 볼 수 있고, 지하 2층, 지상 2층 구조에 엘리베이터와 잔디 마당, 테라스, 옥상 녹지 공간 등을 갖췄다. 분양 세대는 454~482㎡ 총 18가구이고 당시 분양가는 30~36억 원이었다. 성북동 LIG게이트힐즈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514∼497㎡ 규모의 단독주택 12가구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40억∼45억 원으로 당시 평당(3.3㎡당) 분양가는 2800만~3000만 원 선이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미국의 조엘센더스가 설계했으며 리히터 규모 7.0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했고 강화콘크리트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 밖에 도심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단지 내부는 외부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타운하우스형 아파트도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2011년 준공한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 대표적이다. 한남더힐은 24시간 30여 명의 인력이 상시 근무하며 출입자를 통제한다. 단지 입구에서는 방문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물어보며 주차하는 곳까지 지정해 준다. 판교신도시 타운하우스들2000년 후반 당시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신도시 일대에도 많은 타운하우스가 조성됐다. 신도시 조성으로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토지 소유주들이 고급 타운하우스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주변의 쾌적한 환경 또한 타운하우스 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고급 타운하우스로는 베스트하우스, 더샵포스힐, 코오롱 린든그브, 판교산운아펠바움, 판교운중아펠바움, 르씨트빌모트, 금강펜테리움레전드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지난 2007년 준공된 ‘베스트하우스’는 판교를 대표하는 타운하우스다. 이곳은 총 1만 9800㎡(6000평) 부지 위에 총 27개의 고급 단독주택이 모여 있다. 이곳 주택들은 모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다. 내부에는 입주민 전용 수영장과 사우나 등이 있고, 정원 한쪽에 인공폭포가 자리 잡고 있다. 주택은 수입품 고급 대리석과 친환경 건축자재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다른 고급 타운하우스인 ‘더샵포스힐’은 포스코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인 타운하우스로 60·70·80평형 3가지 타입으로 총 24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경비원은 물론 적외선 감시시스템 등 철통보안을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5년 준공된 코오롱린든그로브 역시 고급 타운하우스로 잘 알려져 있다. 코오롱건설이 지은 이 타운하우스는 유럽풍의 클래식한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삼았다 고급형에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실속형으로처음에는 고급형이 주를 이루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고분양가를 유지하던 현장들의 미분양이 속출하게 됐다. 이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는 단지도 생겨났다. 그 뒤, 2010년부터 크기를 줄이고 가격 거품을 뺀, 실수요자를 위한 실속형 타운하우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중저가 실속형 타운하우스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 뒤 타운하우스의 흐름은 ‘고급형’에서 ‘실속형’으로 변모하게 된다. 주택 크기가 중산층이 선호하는 84㎡ 안팎의 중소형으로 대폭 줄이고,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 주상복합단지 수준의 입주자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조금 더 거품을 빼기 위한 단지들은 보안과 필수 편의시설 위주로 구성하고, 위치도 도심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조성하며 분양가를 3~5억 원 정도로 낮췄다. 덕분에 웰빙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비싼 아파트의 대안으로 타운하우스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며 최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출퇴근 가능한 타운하우스가 인기특히 위치도 인기를 끄는 데 한몫을 했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갖추고, 전원 입지에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무리 없는 타운하우스들이 등장했다. 중소형 타운하우스 대부분 과거와 달리 산이나 강변 등 외진 곳이 아니라, 경기 용인 동백, 고양 삼송, 화성 동탄 등 교통·교육·편의시설 인프라가 잘 조성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인근에 들어서며 주택시장은 과거 투자수요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며 단독형 타운하우스의 선호도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수도권 위주의 타운하우스 인기가 최근에는 지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세종시 등 충청권에서도 수요가 늘면서 복합단지의 모습을 한 타운하우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02 / 타운하우스 인기 이유도심 내 전원주택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아파트를 대신할 향후 대안 주택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공동주택의 편리한 점을 갖고 단독주택에 비해 토지이용 효율을 높이는 거주방식으로 등장한 개념이 바로 타운하우스이다.친환경적인 삶을 선호하는 추세다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교외의 전원주택과 같은 친자연적 요소를 도시에서 즐기기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많아지며, 그들을 위해 마당이 있는 주택을 찾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런 점에서 고층 아파트와 다른 차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싼 아파트보다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타운하우스는 아파트의 편의성은 높인 단독주택 단지이지만, 치솟기만 하는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독채로 자연을 누릴 수 있어 가성비 뛰어난 주거형태다. 단독주택에 살며 불편했던, 주택 보완·유지관리가 쉽고, 단지 자체에 CCTV가 다량 설치되어 있어 방범의 문제도 걱정이 없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편의시설을 모두 갖췄다집합주택과 같은 편의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 등의 이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최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피트니스센터, 야외 수영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단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이 활성화되어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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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아파트 사이,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와 인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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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중인 특색 있는 타운하우스 10
- 전국의 수많은 타운하우스 중 눈에 띄는 곳들을 지역별로 꼽아봤다. 일부 단지는 몇 세대 남지 않아 서두를 필요가 있지만, 선택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매입 검토 시에는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제반 계약 조건을 철저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독자 정보 제공용으로 본 자료를 게재하며 해당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진행&구성 백홍기 기자 행복한 일상이 시작되는 곳 남양주 네이처 빌리지 네이처 빌리지는 역세권 내에 있어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며, 자연과도 가까워 풍요로운 전원의 삶까지 누릴 수 있다. 단지명 네이처 빌리지위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594시행/시공 네이처하우징규모 6세대분양가 1~4호 3억 9900만 원5호 3억 9000만 원6호 3억 9900만 원문의 1800-5782 www.kimhan.co.kr 입지조건● 4호선 진접역 2021년 5월 개통 예정, GTX-B 벽내역 2020년 착공, 진접-내촌간 자동차 전용도로 2020년 완공 예정,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국도와 이어져 교통이 편리하다.● 남양주 최대 하나로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로컬푸드, 우체국, 영화관 등 편의 시설과 가까워 쇼핑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병설유치원, 진접초·화봉초·풍양중·진접고등학교가 10분 거리다. 어린이비전센터, 진접도서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에버그린파크, 은빛공원, 체육시설 등 숲공원이 인접해 있다. 자연친화적 공법 적용● Home AI 시스템, 공기정화 시스템(미세먼지 제거), CCTV, 독일 시스템창호 설치 스마트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 양평 휘페스타 휘페스타 단지는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로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 취미, 연령대 등을 반영해 맞춤형 주택을 짓는다. 필지는 분할 또는 합필해 30~60평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건축 전문가인 이창현 건설 총괄이사가 직접 건축주 의견을 수렴하고 시공업체와 협의해 시공 완성도를 높인다. 단지명 휘페스타43-2단지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615-10 분양홍보관시행/시공 휘페스타설계 STEM건축사무소필지면적(맞춤형 필지 선택) 400~580㎡(121~174평)건축면적 100~200㎡(30~60평)규모 16세대주차 세대당 2대문의 1566-4706 www.hyfesta.co.kr 입지조건● 잠실, 강남까지 30분대 거리며, 서양평-화도 외곽순환도로는 2020년, 양평-송파 고속도로는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양평-잠실 환승센터 광역버스를 운행한다.● 양수초·양수중·양서고등학교가 근접해 있고, 하남 스타필드는 차로 15분, 복합 레포츠 시설 양서에코힐린센터 10분, 서울아산·삼성병원은 30분대 거리에 있다.스마트한 주거환경● 삼성 IoT 시스템으로 어디서든 방문자를 확인하고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실내·외 모니터링으로 가족들의 안전도 확인하며, 부모 안심 도우미와 비상 알림 기능도 설치했다.● 삼성 에스원 홈시큐리티는 센서 기반으로 비상 상황을 관리하고, 가스밸브 및 도어록을 원격 제어한다.● 개인주택 회원제 관리 제도를 도입해 엔지니어링이 월 1회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연 4회 잔디관리와 잡초를 제거해 준다. 실내 방역은 연 6회, 실외 방역은 연 2회 진행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한 삶 제공하는 횡성레이크빌 횡성레이크빌은 문체부가 선정한 생태테마 관광지인 횡성호수길 옆에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집 안에 끌어들여 삶의 여유를 제공한다. 단지명 횡성레이크빌위치 강원 횡성군 태기로 중금 6길 3 (횡성호수 앞)시행/시공 ㈜횡성레이크빌설계 남기영 건축사필지면적 528~1320㎡(160~400평)규모 70세대(2020년 9월 현재 50세대 분양 완료)분양가(대지+건물) 2억 5600~7억 5000만 원문의 033-343-6563, 010-3660-0251 www.lakevill.net 입지조건● 강남 신사동 기준으로 1시간대, 횡성 IC에서 15분 거리라 교통이 편리하다. KTX 횡성역까지는 13분 거리다. 제2영동고속도로까지 개통돼 수도권 진입이 더욱 빨라졌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배산임수형으로 자리 잡은 단지는 상수도보호 지역인 횡성호수 옆에있어 청정지역으로 꼽는다. 근거리에 학교와 편의시설, 오락시설, 관광지와 연결돼 즐거운 삶을 제공한다단지주변 환경● 횡성 온천, 허브농원, 성우리조트, 오션월드, 횡성관광종합사격장, 우리별천문대, 동해안해수욕장 등 다양한 놀이와 감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횡성호수길, 병지방리계곡, 신대계곡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다● 어답산, 태기산, 봉복산, 운무산, 치악산이 가까워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단지에서 10~40분 거리에 청우 CC, 오크밸리 CC, 센추리21CC, 동원 선밸리 CC 등 7개 골프장이 있다 건강한 삶 누리는 도심 속 그린라이프 천안 베르시 캐슬타운 베르시 캐슬타운은 분양 완료한 1차 단지 베르시 빌라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방스풍 타운하우스다. 천안의 명소 태조산 자락에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한 단지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모두 갖춰 도심 속 그린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명 베르시 캐슬타운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60-4시행/시공 ㈜베른종합개발대지면적 9702㎡(2935평)규모 타운하우스 19세대,근린생활 2동(카페, 레스토랑)주차 세대당 2대문의 041-523-5989 www.bercyvillage.co.kr시공 031-613-6890 입지조건● 천안 IC와 근접해있어 수도권과 시외 진출입이 편리하다.● 시청, 우체국, 동남구청, 터미널 등이 가깝고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10분 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초·중·고 및 단국대, 호서대, 상명대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도 좋다. 주변 환경● 베르시 캐슬타운은 후 분양 방식으로 분양한다. 소비자가 먼저 원하는 필지를 선택한 후 1:1 맞춤형 설계를 진행해 주택 형태와 규모를 결정한다. 지어진 주택에 맞춰 사는 게 아닌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짓기 때문에 그만큼 원하는 주택을 얻을 수 있다.● 단지 내 도시가스, 시오수관, 전기, 통신을 지중화하고 경비실과 분리수거장, 주민 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내 가로등과 CCTV를 곳곳에 설치하고 정문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보안도 뛰어나다. 3代가 살아도 넉넉한 아산 빌리노 타운하우스 7천여 평 대지에 44세대를 조성한 대형 단지인 빌리노 타운하우스는 3대가 살아도 주거 공간이 넉넉하도록 70평대 건물로 조성된 단지다. 여러 세대가 ‘따로 또 같이’ 행복한 생활을 보내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독립성을 강화했다. 단지명 빌리노 타운하우스위치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667-30시행/시공 ㈜디에스홀딩스설계 건축사사무소 라임필지면적 562㎡(170평)건축면적 258㎡(78평)규모 44세대주차 세대당 2대분양가 5억 4000~5억 9000만 원문의 1811-2221 www.1811-2221.com 단지정보● 세대별 방 4개, 화장실 3개, 주방 2개, 거실 2개, 테라스 3개와 넓은 잔디마당을 제공한다.● 단지 내 통학차량을 운행해 편리하면서 아이들의 안전까지 책임진다.● 관리인이 상주하는 관리사무소를 운영해 단지 보안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전체 세대에 지열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난방 비용을 약 70% 절감했다.● 단지와 건물 청소, 조경관리를 전문가들이 관리해 늘 쾌적하고 깔끔한 모습을 유지한다.● 선시공, 후 분양 방식으로 주택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한다는 점에서 신뢰를 높였다. 국내 기후에 적합하도록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하고 고급 자재를 사용해 안정성과 인테리어 만족도를 높였다. 휴식 같은 일상 제공하는 세종 비바스 아일랜드 친환경 단독주택 전문 업체인 GIP ARCHITECTURE가 실용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단지를 조성한다. 비바스 아일랜드는 집이 곧 휴양지라는 개념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을 제공하는 주거 환경을 추구한다. 단지명 비바스 아일랜드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43-4시행 ㈜모드니개발설계/시공 ㈜GIP종합건설필지면적 660~990㎡(200~300평)건축면적 A 타입 152㎡(46평)B 타입 105㎡(32평)규모 51세대(1차 26세대 분양)문의 010-5491-4404 / 010-2000-0898 www.vivas.co.kr A 타입 46평형● 방 4개(스위트 마스터룸), 알파룸, 화장실 3개, 펜트리·세탁실● 3층 루프탑 옵션 선택 시 192㎡(58평) B 타입 32평형 듀플렉스● 방 3개(스위트 마스터룸), 화장실 3개, 펜트리·세탁실● 3층 옵션 선택 시 152㎡(46평) 주거 환경● 넓은 필지를 제공하고 단지 내 6m 도로를 확보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입구 게이트, 커뮤니티센터, 공동 오수처리 시설을 갖췄다. 단지 경관계획과 전기, 통신시설을 지중화했다.●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정안 IC 5분, 대형마트가 15분 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조용하고 쾌적한 삶 제공하는 담양 리츠 타운하우스 리츠 타운하우스는 광주와 담양 사이에 한적하게 자리 잡았다. 조용하고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리면서 도심과 접근성이 좋아 생활이 불편하지 않다. 단지명 리츠 타운하우스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618시행 세상건축시공 에이탑건설전체 대지면적 4023.00㎡(1216.96평)건축면적 2가지 타입 174.98㎡(52.93평)규모 17세대주차 세대당 2대분양가 16세대 각 5억 2500만 원104호 단독세대 1호 5억 7000만 원104호 단독세대 2호 5억 8200만 원문의 062-962-0055 https://litstownhouse.modoo.at 입지조건● 한재초·한재중·한빛고·페이스튼 국제학교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하나로마트·마운틴마트, 각종 관공서와 편의시설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광주(수완) 첨단지구와 10㎞ 내에 있어 롯데마트와 메가박스, 병원,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은 광주-담양간 국도, 북광주 IC, 담양 UC,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외부로 나가기 편리하다. 삶의 가치를 만드는 마을 창원 메이플힐즈 메이플힐즈는 아파트의 안전과 편리,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마을이다. 이곳에선 개성을 존중하고 이웃과 어우러지며 계절마다 축제가 열린다. 커뮤니티 시설을 중심으로 건강과 즐거운 생활을 보장한다. 국내 최대 단독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더존하우징이 모든 주택을 짓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단지명 메이플힐즈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 146사업주체 ㈜넓고 바른집 광려설계 로텍엔지니어링시공 ㈜더존하우징규모 63세대문의 1544-0603 www.maplehills.co.kr 입지조건● 창원 마산 시내에서 20분 거리. 국도 5호선이 지나고 KTX 마산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도보 10분 내에 대형마트·병원·식당가·학원 등이 있고, 차로 10분 거리에 공설운동장·도서관·문화시설 등이 있다. 전안초·광려중·해돋이유치원이 근접해 있어 통학이 편리하다.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 필지면적이 넓고 공유 공간을 30% 이상 확보해 주거환경이 여유롭다. 무학산, 광려산, 대산에 둘러싸여 있고, 1급수인 광려천이 흐르는 지역이라 쾌적하다. 도심보다 4~5℃ 낮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마을 전체 수벽이 둘러싸고,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한 가로등과 카메라는 보안업체와 24시간 연결되어 있어 안전하다. 단지 곳곳에 비상벨을 설치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단지 내 도시가스를 연결해 난방비를 절감했다. 상·하수도를 연결하고, 우수관·전기·인터넷선 등을 지중화해 단지가 깔끔하다. 태양광을 설치해 친환경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카페테리아, 미니 무인 편의점, 도서관, 골프연습장, 체력단련실 등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와 마을 생활의 중심이 된다.● 차량관리 시스템으로 단지 입구에서 안전하게 외부 차량을 관리한다. 건강과 풍요로운 삶을 누리다 제주 안끄레힐 애월읍 고성리에 조성하는 안끄리에힐 2차 단지는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는 안끄레힐 휘트니트 센터를 설치해 언제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단지명 제주 안끄리에힐 2차위치 제주 애월읍 고성리 102번지시행/시공 대일개발㈜규모 38세대문의 1522-5117 www.jejudaeil.co.kr A 타입전용면적 98.40㎡(29.76평)기타면적 64.72㎡(19.58평)전체면적 163.12㎡(49.34평) B 타입전용면적 97.30㎡(29.43평)기타면적 85.06㎡(25.73평)전체면적 182.36㎡(55.16평) 입지조건● 해발 300m 쾌적한 환경에 자리 잡은 단지는 원거리에 추자도와 관탈섬이 보이는 조망을 갖췄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와 한라중·제주서중·노형초·한라초가 인근에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 제주공항과 신화역사공원, 오설록까지 15분, 중문 관광단지는 25분 거리라 편리하고 즐거운 삶을 제공한다.● 대형마트와 병원, 대학교, 골프장, 다양한 체험 문화시설과도 근접거리에 있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제주 풍경 담은 평화로운 마을 애월 팔라티노 팔라티노 단지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공간이다. 북쪽으로는 바다가 열려있고 남쪽으로는 한라산이 높이 솟아있어 제주만의 특별한 풍경을 제공한다. 단지명 애월 팔라티노위치 제주 애월읍 납읍리 2120시행/시공 ㈜대성시티건설설계 주오건축사필지면적 424~671㎡(128~203평)규모 19세대분양가 6억 9000~8억 3000만 원문의 064-711-0677 www.palatino.co.kr 입지조건● 곽지해수욕장 5분(2㎞), 애월 하나로마트와 대형 다이소 3분 거리라 생활이 편리하다. 반경 3㎞ 내 초·중·고가 5개 이상 인접해 있어 통학이 쉽다.● 중산간도로까지 300m 거리고 주변에 오름과 산책로로 이어지는 길이 많다.● 제주공항과 15㎞ 거리라 접근이 쉽다. 제주시청, 제주도청, 애월읍사무소 등이 근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볼거리 즐길 거리 풍족● 제주 올레길, 금산공원, 과오름이 인근에 있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곽지해수욕장, 한담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등 청정해변에서 해수욕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라온프라이빗 CC, 에버리스 CC, 렛츠런파크,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신화월드, 제주 중문 관광단지 등 골프장과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어 여유로운 레저와 문화생활을 제공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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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상가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경우 기준시가로 신고하면 국세청에서 시가로 인정되지 않고, 국세청의 감정평가사업에 의한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이 평가된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국세청에서 감정평가를 하기 전에 납세자가 전문가와 상의해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해야 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재 순서> 01. 부동산 공시가격의 이해 1)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2)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2)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비주거용 부동산가격) 02.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03. 재건축, 재개발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04. 보상, 감정평가 절차 및 불만 해결법 05. 200평 수용, 환지로 돌아온 건 120평 06.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 07.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 08. 감정평가 잘 받는 건축구조 따로 있다 09.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 등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10. 천방지축 감정평가액, 오해와 진실 11. 감정평가와 친하기_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비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가 필요하다 국세청은 지난 1월 31일 꼬마빌딩*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업 시행 안내서를 발표했다. 상속세·증여세는 시가 평가가 원칙이나 비주거용 부동산은 시가 대비 저평가되어 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고, 이에 국세청은 불공정한 평가관행을 개선하고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정평가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현저하게 낮아 대부분 보충적 평가방법인 공시가격으로 상속·증여재산을 신고해 특히, 일부 자산가들이 저평가된 꼬마빌딩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과세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다는 것이다. *통상 꼬마빌딩은 5층 이하이면서 20억~50억 원 사이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빌딩을 가리킨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상속세나 증여세가 부과되는 재산 가액은 상속개시 및 증여 당시 시가에 따르도록 하여 시가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시가*로 인정되는 가액은 평가기준일(상속개시일 또는 증여일) 전후 6개월(증여는 전 6개월, 후 3개월) 이내 기간 중 당해 또는 유사재산의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가액이었으나, 2019년 2월 12일 상증세법 개정을 통해 결정기한(상속세 신고기한부터 9개월, 증여세 신고기한부터 6개월)까지 기간 중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가 있는 경우로 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된 가액도 시가로 포함(상증법 시행령 제49조제1항 단서)됐다. 시가산정이 어려운 경우 보충적 평가방법(상증법 제61조)이 가능하다. 공시가격이 있는 경우 토지는 개별공시지가, 주택은 개별주택가격, 공동주택가격,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은 기준시가를, 공시가격이 없는 경우 비주거용 부동산은 토지 개별공시지가와 계산방법*에 따른 건물가격을 합한 가격을 보충적 평가방법으로 인정한다. *시가 법 제60조 제1항에서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 자유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통상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시가 정의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제2조 제1호의 “시장가치란 대상물건이 통상적인 시장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거래를 위하여 공개된 후 그 대상물건의 내용에 정통한 당사자 사이에 신중하고 자발적인 거래가 있을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대상물건의 가액을 말한다”라는 정의와 동일하지 않으나 대체로 유사하다. 시가라는 용어가 시장가치와 동일한가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무당국이 무엇을 시가로 인정하는가가 중요하다.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수도권, 광역시 및 세종시에 소재하는 오피스텔과 100호 또는 3000㎡ 이상의 상업용 건물에 대해서 국세청장이 1년마다 고시한다. 통상 시가와 차이가 크다. *계산방법 국세청장이 1년마다 고시하는 「국세청 건물 기준시가 계산방법」에 따라 계산한다. 이제는 비주거용 부동산과 지목 종류가 대지 등으로 지상에 건축물이 없는 토지는 보충적 평가방법에 따라 재산을 평가해 신고하고 시가와 차이가 크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은 국세청이 둘 이상의 공신력 있는 감정평가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 인정 여부를 심의해 감정평가액이 시가로 인정되면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을 평가한다. 시가와 차이가 큰 공시가격 등 보충적 평가방법에 의해 상속·증여 재산을 신고할 경우 시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상가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경우 기준시가로 신고하면 국세청에서 시가로 인정되지 않고 국세청 감정평가사업에 의한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이 평가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국세청에서 감정평가를 하기 전에 납세자가 전문가와 상의해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다. 그러나 비주거용 부동산에 해당되지 않는 주택 등은 공시가격 등의 보충적 평가방법에 의한 신고가 가능하다. 즉 비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액 또는 기준시가로 상속·증여재산 가액으로 신고할 수 있다. 주거용 부동산은 절세를 위해 납세자가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재산 가액을 신고할 수 있다. <표 1>상속세 및 증여세 과표 세율(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26조) <표 2>양도소득세 과표 세율(소득세법 제104조) 재산을 상속 또는 증여받을 때 납부하는 상속세·증여세는 상속개시 또는 증여개시 당시 가액으로 계산한다. 상속 또는 증여개시 당시 가액이 낮을수록(감정평가액이 아닌 기준시가로 신고하는 경우) 납부세액은 적다. 그러나 나중에 처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원칙적으로 실제 거래가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속세나 증여세 재산가액이 낮았던 만큼 납부해야할 세금은 커진다. 반대의 경우 상속 또는 증여개시 당시 가액이 높을수록(기준시가가 아닌 감정평가액으로 신고하는 경우) 납부세액은 커지나, 나중에 처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적어진다. 그런데 상속세 증여세의 과표세율과 양도소득세의 과표세율 및 적용 원리 차이 때문에 상속 증여 당시 재산가액을 기준시가로 할 때보다 감정평가액으로 할 때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즉 감정평가로 절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상속세 증여세 계산방법 ▶상속세 계산방법 상속세 계산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총 상속재산가액(상속재산가액 + 추정상속재산가액) 산정 상속재산가액이란 사망 등으로 취득한 재산 및 간주상속재산(보험금 등)을 말하고, 추정상속재산가액은 피상속인이 사망 전 1년 또는 2년 이내에 각 2억 또는 5억 이상 처분한 재산 또는 부담한 채무로써 용도가 불분명한 금액을 말한다. ② 과세 제외 재산 국가 등에 유증한 재산, 문화재 등 비과세재산과 공익법인 출연재산 등 과세가액 불산입 재산을 말한다. ③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공과금은 상속개시일(사망일) 현재 체납분이나 고지서를 받은 납기 내 공과금 등을 말하고, 장례비용은 봉안시설 등에 실제 지출한 금액 중 500만 원 한도로 공제하고, 장례직접비용은 500~1000만 원까지 공제한다. 채무는 피상속인이 갚아야 할 채무로써 공과금 이외의 모든 부채가 포함된다. ④ 상속개시 전 증여재산가액 상속개시일 전 10년 이내에 피상속인이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가액 및 5년 이내에 상속인이 아닌 자에게 증여한 재산가액을 말한다. ⑤ 상속공제 일괄공제와 기본공제 및 인적공제 중 금액이 큰 하나를 선택해 적용한다. 일괄공제는 5억 원이고 피상속인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 10억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일괄공제는 기본공제가 없고 부양가족이 몇 명 있느냐에 관계없이 5억 원을 공제하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 5억 원을 추가로 공제한다. 또는 ‘기본공제 2억 원 + 자녀공제 인당 5000만 원 + 미성년자공제 + 기타 공제’를 한다. ⑥ 감정평가수수료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500만 원까지 공제된다. ⑦ 산출세액 상속세 과세표준액에 해당 과표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감액해 산출한 금액이다. ⑧ 세대생략할증과세액 등 상속인이나 수유자가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아들, 딸 등)이 아닌 상속인의 직계비속이면 30% 할증되는 세액이 세대생략할증과세액이다. 빨리 신고하면 공제를 더 해주는 세액공제가 신고세액공제이고, 신고납부를 불성실하게 하면 납부하게 될 가산세가 신고납부불성실가산세이다. ▶증여세 계산방법 증여세 계산절차는 다음과 같다(수증자가 거주자이고 기본세율 적용 증여재산인 경우). ① 증여재산가액 증여재산가액이란 증여일 현재 시가를 말한다. ② 비과세 및 과세가액 불산입액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피부양자의 생활비, 교육비 등은 비과세되고, 공익법인 등에 출연한 재산 등은 과세가액 불산입액이다. ③ 채무액 증여재산에 담보한 채무인수액(임대보증금, 금융기관 채무 등)을 말한다. ④ 증여재산가산액 증여일 전 동일인(직계존손인 경우 배우자 포함)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의 과세가액 합계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그 과세가액을 가산한다. ⑤ 증여공제 증여자가 배우자인 경우 6억 원, 직계존속인 경우 5000만 원(수증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2000만 원), 직계비속인 경우 5000만 원, 기타 친족(6촌 이내 혈족 및 4촌 이내 인척)인 경우 1000만 원을 증여 공제한다. 증여세 신고기한 이내 재난으로부터 멸실 훼손한 경우 그 손실가액을 공제한다. ⑥ 감정평가수수료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500만 원까지 공제된다. ⑦ 산출세액 증여세 과세표준액에 해당 과표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감액해 산출한 금액이다. ⑧ 세대생략할증과세액 등 수증자가 증여자의 직계비속(아들, 딸 등)이 아닌 상속인의 직계비속이면 30% 할증(단, 미성년자가 20억 원을 초과해 증여받는 경우에는 40% 할증)되는 세액이 세대생략할증과세액이다. 빨리 신고하면 공제를 더해주는 세액공제가 신고세액공제이고, 신고납부를 불성실하게 하면 납부하게 될 가산세가 신고납부불성실 가산세이다. ▶양도소득세 계산방법 양도소득세 계산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양도가액 양도가액은 자산 양도 당시 양도자와 양수자 간에 실제거래가액으로 한다. (소득세법 제96조 제1항) ② 필요경비 취득가액을 실거래가액으로 계산하는 경우 실제 지급한 취득가액 이외에 자본적 지출액과 양도비가 필요경비로 공제된다. 이러한 필요경비는 지출을 증명할 증거가 있어야 된다. 따라서 매입비, 시설설치비, 노무비, 계약서 작성비, 각종 수수료 등 실제로 지급한 대금지급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취득가액이란 양도가액에 직접 대응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취득과 관련해 지출된 부대비용을 포함한다. 따라서 매입한 경우 매입가액에 취득세, 등록세 등 부대비용을 가산하고, 자신이 생산 또는 건설하여 취득한 경우 원재료비, 노무비, 운임, 하역비 보험료, 수수료, 공과금, 설치비 기타 부대비용 합계액을 취득가액으로 한다. 자본적 지출이란 시설물 개조비용, 엘리베이터·냉난방 설치비용 등 자산 가치를 증가시키거나 내용연수를 연장시키는 비용을 말한다. 양도비란 자산을 양도하기 위해 직접 지출한 비용으로 계약서 작성비용, 공증비용, 인지대 및 소개비 등과 같은 비용을 말한다. 취득가액을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환산취득가액, 기준시가에 의하는 경우, 실제 지출한 금액이 아닌 정해진 금액을 필요경비로 일률적으로 공제하는데, 이를 필요경비의 개산공제*라고 한다. *개산공제 필요경비의 개산공제액(소득세법 시행령 제163조 제6항)을 말한다. 1. 토지: 취득 당시 개별공시지가 × 3%(미등기자산 0.3%) 2. 건물: 취득 당시 고시가격 × 3%(미등기자산 0.3%) 3. 부동산에 관한 권리: 취득 당시 기준시가 × 7%(미등기자산 1%) ③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소득기본공제 보유기간별로 1세대 1주택(9억 원 초과 주택)의 경우 보유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인 경우 24%부터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 80%까지다. 양도가액인 9억 원 이하인 1세대 1주택은 2년 이상 보유(조정대상지역은 2년 거주 요건 포함)한 경우 비과세 대상이다. 그 이외의 토지와 건물은 보유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 6%부터 15년 이상인 경우 30% 공제된다. 양도소득기본공제는 양도소득세를 합산하여 연 250만 원을 한도로 공제한다. ④ 양도소결정세액 양도소득과세표준액에 해당 구간 양도소득세율을 곱해 양도소득산출액이 산정되고, 감면세액과 가산세가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해 양도소득결정세액이 산정된다. 감정평가를 통한 절세 사례 분석 감정평가를 통해 절세가 가능한 지 사례 분석을 한다. 분석 편의상 상속의 경우 배우자가 있고 일괄공제 10억 원을 적용한다고 가정하고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와 초과하는 경우로 나누어 분석한다. (1)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 기준시가: 6억 원, 감정평가액: 10억 원, 양도가액: 15억 원 상속세 산정 시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등 고려하지 않음. 양도소득세 산정 시 필요경비, 장기공제 등 제반비용 고려하지 않음. ① 상속세 산정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는 1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서가 필요하며 수수료는 감정평가 보수에 관한 기준에 따라 산출한 금액에 출장비 등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다.(소득세법 시행령 제49조제6항) ② 양도소득세 산정 ③ 절세 효과 기준시가를 적용했을 때와 감정평가액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184,445,000원의 절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상속재산가액이 10억 원을 초과할 경우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 기준시가: 15억 원, 감정평가액: 20억 원, 양도가액: 30억 원 상속세 산정 시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등 고려하지 않음. 양도소득세 산정 시 필요경비, 장기공제 등 제반비용 고려하지 않음. ① 상속세 산정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이 초과되어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가 필요하고, 감정평가보수에 관한 기준에 따라 산출한 금액에 출장비 등 비용을 합산한 금액임. ② 양도소득세 산정 ③ 절세 효과 기준시가를 적용했을 때와 감정평가액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77,500,000원의 절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3) 시나리오 분석 기준시가가 15억 원이고 다른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평가액과 양도가액이 다를 경우 절세 효과액을 산정하면 감정평가액이 높을수록 절세 효과액이 커지는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감정평가액이 높으면 상속 당시 부담액은 2배, 3배로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감정평가액이 높으면 절세효과가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으나 상속 당시 지출액이 절세효과 상승분보다 증가폭이 훨씬 더 커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동일한 감정평가액에서는 양도가액이 커지더라도 절세 효과액은 동일하거나 유사함을 알 수 있다. <표 3>감정평가액, 양도가액 차이에 따른 절세 효과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하다 국세청이 지난 1월 31일 발표한 꼬마빌딩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업 시행 안내서에 따르면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하거나 증여할 때 시장가치에 현저히 미달되는 기준시가로 신고하게 되면 국세청에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 증여할 때에는 국세청이 감정평가를 진행하기 전에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하고,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를 통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준시가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 신고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시가 10억 원 이하는 배우자가 있고 일괄공제를 선택한다고 가정하면 감정평가액을 재산가액으로 신고할 때 최선의 절세 효과가 있다. 시가 1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향후 매도 시기, 매도 가능성, 매매 차익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상속 또는 증여재산 가액을 높이면 상속 또는 증여하는 당시 세금 부담액이 커지기 때문에 부담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재산가격 상승을 예상해 현재 상속세 또는 증여세 부담보다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진다고 판단하면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방법이 절세에 효과적이다. <표 3>에서 보듯이 일반적으로는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또는 재산가액을 신고할 때 절세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가까운 시기에 매도할 예정이거나 양도소득세 부담이 클 것 같지 않으면 상속 또는 증여 재산가액을 높여 상속 또는 증여 당시 부담해야 할 세금이 커지는 단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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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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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 1_세종시 로렌하우스
- 우리나라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1 세종 제로에너지마을 로렌하우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목표로 조성한 제로에너지주택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당 에너지비용이 월 7000원 수준으로, 단독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더욱 아름다운 제로에너지주택단지를 가보았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기획취재팀 | 항공사진 박혁진(꾸머컴퍼니 대표) 세종시 고운동에 자리한 세종 로렌하우스. 로렌하우스는 다양한 유형(저층, 고층, 단지형)의 제로에너지건축 성공사례를 공공·민간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저층형 시범사업이다. 지난 2016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참여자 공모를 통해 리츠REITs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득한 자산관리회사(AMC)가 건설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임대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다. 에너지 자립율 83% 이상을 달성한 단독주택 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전경. 세종에는 1만 8217㎡ 대지에 특별공급(20세대)과 일반공급(40세대) 등 전용면적 85㎡ 60세대가 공급됐고, 이 밖에 김포한강신도시(120세대), 오산세교지구(118세대) 등 3개 단지에 모두 298가구가 조성됐다. ‘로렌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임대 형식(최장 4년)으로 공급하고 있다. 임대비용은 타입에 따라 임대 보증금 2억5000만 원에 월 임대료 45만~51만 원, 월 관리비는 12만 원 정도이다. 임대차 계약은 2년마다 갱신되는데, 임대료는 연 5% 범위 내에서 물가지수 등을 고려해 증액될 수 있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단지인 로렌하우스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건축의 장점을 결합시켰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 요소기술 적용을 통해 동일규모 아파트 대비 에너지절감률이 약 60% 수준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로렌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이곳은 1만8217㎡ 대지에 연면적 5263㎡ 규모로 단독주택 60가구가 들어서 있다.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요소’로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유리 창호, 고기밀 시공 등이 적용됐다. 유리는 독일 살라만더에서 제조한 로이 3중유리 제품으로 두께가 무려 39㎜. 보통 아파트에 설치되는 유리가 24㎜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40%가량 두껍다.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도 적용해 결로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고효율 설비시스템 등의 ‘액티브 요소’로 열 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했다. 다락방(3층) 밖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는데, 주택 1가구당 태양광 모듈 11개가 시공됐다. 이들은 한 달 평균 4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4인 가족 월 평균 전기 사용량이 400kWh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기는 100% 자체 생산하는 셈이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임대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이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 이곳은 아파트 살다가 자녀들을 위해 이곳으로 온 가구가 많다.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열 회수 환기장치’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 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마을 곳곳에는 아이들의 놀이터와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돼 있다. 집집마다 작은 마당에 바비큐 그릴과 테이블을 비치해놓고 야외 파티를 즐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2등급 획득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미래건축인 제로에너지건축의 보급확대를 위해 2017년 1월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해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5개 단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세종 로렌하우스는 2014년에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2018년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1+++)에 이어 2020년 3월에 단독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2등급(에너지자립률 83.13%) 본인증을 취득했다. 로렌하우스 단지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건축의 장점을 결합했다.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량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한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편의성이 좋으면서 쾌적하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고단열·고기밀창호 등 패시브Passive기술로 에너지사용량을 줄이고, 첨단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액티브Active기술 및 태양광패널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생산하여 에너지성능·효율을 최적화한 건축물이다. 현재(2020년 3월)까지 로렌하우스 포함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건수는 총 13건이며, 2020년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 도입 의무화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 보급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로렌하우스는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량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에너지자립률)하며, 다양한 고효율설비시스템 채택으로 에너지소비량을 낮춰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 당 에너지비용이 7000원 수준 밖에 들지 않는다.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는 연간 3.3㎡당 3∼4.5ℓ에 불과하다. 각종 패시브 기술로 최대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태양광시스템 등으로 입주민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쓰레기 분리수거장. 주민공동시설. 이곳은 전문 임대관리사업자가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제로에너지건축은 건강한 거주환경 실현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임으로 광열비절감을 통해 주거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수준을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화를 앞당겨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로렌하우스 주요 적용기술 태양광 - 경사지붕 면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 KS인증모델 적용 - 고효율 단결정 모듈(385W, 정격효율 19.1%) - 세대당 4.235kWp(22.165㎡), 단지전체 254.1kWp(1,329.9㎡) 창호 - 로이 3중유리 - T/T 개폐방식으로 기밀성 최대한 확보가능 - 창호 단열성능 법적 기준대비 40% 향상 - SHGC 0.45 이상 유리적용, 난방에너지요구량 절감 외단열 - 외단열 적용(비드법 보온판 2종 3호 200T) - 단열성능 최적화(법적기준대비 24.8%↑) - 부위별 선형 열관류율 0.4W/mK 이내 설계 - 외단열 공법 적용, 열교 및 곰팡이 발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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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 1_세종시 로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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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당 에너지 비용 월 7000원, 세종 제로에너지마을 로렌하우스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목표로 조성한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당 에너지 비용이 월 7000원 수준으로, 단독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더욱 아름다운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를 가보았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기획취재팀 항공사진 박혁진(꾸머컴퍼니 대표) 세종시 고운동에 자리한 세종 로렌하우스. 로렌하우스는 다양한 유형(저층, 고층, 단지형)의 제로에너지 건축 성공사례를 공공·민간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저층형 시범사업이다. 지난 2016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참여자 공모를 통해 리츠 REITs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득한 자산관리회사(AMC)가 건설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임대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다. 세종에는 1만 8217㎡ 대지에 특별공급(20세대)과 일반공급(40세대) 등 전용면적 85㎡ 60세대가 공급됐고, 이 밖에 김포한강신도시(120세대), 오산세교지구(118세대) 등 3개 단지에 모두 298가구가 조성됐다. ‘로렌 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 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 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임대 형식(최장 4년)으로 공급하고 있다. 임대 비용은 타입에 따라 임대 보증금 2억 5000만 원에 월 임대료 45만~51만 원, 월 관리비는 12만 원 정도이다. 임대차 계약은 2년마다 갱신되는데, 임대료는 연 5% 범위 내에서 물가지수 등을 고려해 증액될 수 있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단지인 로렌하우스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 건축의 장점을 결합시켰다. 특히 제로에너지 건축 요소 기술 적용을 통해 동일 규모 아파트 대비 에너지 절감률이 약 60% 수준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요소’로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유리 창호, 고기밀 시공 등이 적용됐다. 유리는 독일 살라만더에서 제조한 로이 3중유리 제품으로 두께가 무려 39㎜. 보통 아파트에 설치되는 유리가 24㎜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40%가량 두껍다.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도 적용해 결로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에너지 자립률 83% 이상을 달성한 단독주택 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 전경. 고효율 설비 시스템 등의 ‘액티브 요소’로 열 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했다. 다락방(3층) 밖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는데, 주택 1가구당 태양광 모듈 11개가 시공됐다. 이들은 한 달 평균 4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4인 가족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400kWh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기는 100% 자체 생산하는 셈이다.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열 회수 환기장치’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 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 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로렌 Roren’이라는 명칭은 제로 에너지 Zero Energy의‘ ro’와 임대주택 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해 만들었다. 이곳은 1만 8217㎡ 대지에 연면적 5263㎡ 규모로 단독주택 60가구가 들어서 있다. 로렌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임대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이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 이곳은 아파트 살다가 자녀들을 위해 이곳으로 온 가구가 많다. 마을 곳곳에는 아이들의 놀이터와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돼 있다. 집집마다 작은 마당에 바비큐 그릴과 테이블을 비치해놓고 야외 파티를 즐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2등급 획득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미래건축인 제로에너지 건축의 보급 확대를 위해 2017년 1월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해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개 단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세종 로렌하우스는 2014년에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2018년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1+++)에 이어 2020년 3월에 단독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2등급 에너지 자립률 83.13%) 본인증을 취득했다.제로에너지 건축물은 고단열·고기밀창호 등 패시브 Passive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첨단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액티브 Active 기술 및 태양광패널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생산하여 에너지성능·효율을 최적화한 건축물이다. 현재(2020년 3월)까지 로렌하우스 포함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 건수는 총 13건이며, 2020년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 건축 도입 의무화에 따라 제로에너지 건축 보급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로렌하우스는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양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에너지자립률)하며, 다양한 고효율설비시스템 채택으로 에너지소비량을 낮춰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 당 에너지 비용이 7000원 수준밖에 들지 않는다.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는 연간 3.3㎡당 3∼4.5ℓ에 불과하다. 각종 패시브 기술로 최대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태양광시스템 등으로 입주민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로렌하우스 단지는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 건축의 장점을 결합했다. 태양광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양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한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편의성이 좋으면서 쾌적하다. 쓰레기 분리수거장 주민공동시설. 이곳은 전문 임대관리사업자가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 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제로에너지 건축은 건강한 거주환경 실현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이므로 광열비절감을 통해 주거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 수준을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화를 앞당겨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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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당 에너지 비용 월 7000원, 세종 제로에너지마을 로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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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타운하우스] 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 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도심의 생활 인프라와 자연의 쾌적함 그리고 아파트단지의 편리한 시스템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운 생활, 가족만의 프라이버시를 모두 누릴 수 있다면 ……. 상상 속의 주택이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번지, 탄천과 불곡산 사이 배산임수 터에 들어선 고품격 주택단지 ‘한샘 더 포레HANSSEM THE FORET’ 타운하우스다. 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분당에서도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한다. 구미동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에 들어서는 ‘한샘 더 포레’는 건축 거장인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가 합작 설계하고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에서 실내 디자인을 진행해 개발 초부터 화제에 올랐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본질을 구현한 주택, 지금껏 접해 보지 못한 세상에 없던 형태의 주택, 한샘 더 포레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실물 사진은 한샘 더 포레 갤러리 내부로 B타입이 기본이며, 독립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은 A타입임. 투시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 갤러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64 규모 지하 2층, 지상 3층 공동주택 4개동, 29세대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344.10㎡(1,314.09평) 세대당 대지 지분 40~55평 건축면적 2534.26㎡(766.61평) 건폐율 58.34% 연면적 7025.26㎡(2,125.14평) 용적률 89.84% 주차대수 68대 예정(법정 59.04대) 시행 코리아신탁㈜ 설계 ㈜스튜디오 이일공오건축사사무소 이한종, 케이스케 마에다Keisuke MAEDA 시공 인투종합건설 인테리어 한샘 사업총괄 랜드마크 알이디 문의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T7 ZINK 벽 - 라임스톤 계단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금속 단열재 지붕 - PF보드 외벽 - PF보드 창호 알루미늄 창호(KCC F3373) 현관문 칼라강판 단열도어 / 응접실 유리(KCC) 조명 LED(소룩스) 주방가구 다다(Dada)-이탈리아 몰테니&C그룹 브랜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승강기 thyssenkrupp(개별 세대 전용 4인승 엘리베이터) 주차장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했다. 주차장 규모는 68대 예정으로 세대당 2.3대다. 한샘 더 포레가 들어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은 탄천과 불곡산 사이에 자리한 배산임수 지형으로, 원활한 교통망과 다양한 의료·문화시설, 수준 높은 교육환경 등 빼어난 주거 입지를 갖춘 곳이다. ▲자연환경[Nature]_단지 바로 옆에 마당처럼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이 있으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탄천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불곡산 등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불곡산佛谷山: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 사이에 있는 높이 345m의 산으로 분당 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교통환경[Traffic]_경부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인접하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분당선 오리역과 신분당선 미금역이 있어 교통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만에 접근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Facility]_차량으로 5분 거리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CGV, 홈플러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교육 환경[Education]_도보로 3분 거리에 구미중학교, 10분 거리에 구미/불곡초등학교, 15분 거리에 불곡고등학교 등 분당의 명문 학교가 산재해 있다. 단지 배치도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은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희소해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고 한다. “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미국에서 손꼽는 고급주택이 많은 지역이 베버리힐스인데 분당에서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합니다. 하지만 구미동은 이미 주택을 지을 만한 토지가 전무하며, 저희 사업지는 분당에 마지막 남은 개발지인 데다 신규로 지어지는 유일한 고급주택단지로 향후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대별 총 실사용 면적 A타입(총 3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B타입(총 4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C타입(총 5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 D타입(총 1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 E타입(총 7세대)_ 산딸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앞마당과 이어진 긴 주방,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각 방마다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F타입(총 9세대)_ 소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눈부신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고급 단독주택형 게이티드 하우스 한샘 더 포레는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 두 건축 명장이 협업으로 선보이는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 4개 동 규모 총 29세대 고품격 주택단지다. 지하 1층은 전용 주차장으로 세대별 2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지하 1층에서 다락층까지 5개 층을 구획한 타운하우스로,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주차장(규모 68대)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안전[보안] 면에서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안전한 환경을 구현한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지 내 차량 진입 시 차량 번호 인식 방식으로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 관제 시스템’,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 인력 침입을 방지하는 ‘적외선 동체 감지기’,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등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와 철저한 보안을 갖춘 게이티드 블록형 타운하우스”라고 한다.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세대별 출입구에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인의 침입을 방지한다. 게비온월로 세대별 마당을 구획해 단독주택의 특권인 가족만의 야외 마당을 갖는다. 편의시설 면에서 “로비하우스, 피트니스, 휴게시설, 무인 택배시설, 경비실 등을 갖추고, 대형 물품 및 택배 운반, 손님 응대, 입주자 민원을 관리하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를 도입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고급 ‘피트니스 시설’, 여유로운 휴식과 이웃 간의 교류가 펼쳐지는 29세대만의 전용 ‘휴게 시설’, 부재 중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 ‘택배 시설’,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출입자 및 단지 환경을 관리하는 ‘경비실’, 자전거 보관과 이용에 편리한 단지 공용 ‘자전거 주차장’, 깨끗한 단지 환경을 위해 단지 중앙에 설치된 ‘분리 수거함’ 등이 있다 A타입.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쾌적한 공간 면에서 “한샘 더 포레는 집 안 전체를 관통하는 중정을 통해 풍부한 빛과 바람이 드나드는 주택, 또 앞·뒷마당과 11m의 중정, 옥상 가든 등 4개의 정원과 테라스를 누리는 자연 그대로의 주택”이라며, “아파트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반려동물과의 거주, 육아, 옥상 캠핑 등 층간 소음 스트레스 없는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진도 7.0 규모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내진설계’,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 천장의 일부를 최고 6.5m까지 시공한 ‘높은 천장고’, 가정생활의 디바이스들을 융합해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전 세대에 배치한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홈바 등도 쾌적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데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1층 응접실-복도-현관 회유 동선.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 토리니와,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1층 앞마당과 연계한 응접실. 4인용 엘리베이터.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1층 주방/식당.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로 디자인한 주방/식당.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한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1층 거실은 3.6m(최고 높이 6.5m)의 층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전경. 중정과 주방/식당 등의 공간 레벨을 달리해 구획함으로써 공간감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계단 상위 0.1%의 선택, 상상 속 주택을 현실로 한샘 더 포레는 고급주택에 걸맞게 ‘한샘’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고, 주방에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Dada’를 설치한다. 여기에 적용된 한샘인사드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실내 마감재의 시공, 사후관리까지 인테리어 전 공정을 한샘에서 책임지는 서비스다. 한샘인사이드를 통해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공간 설계, 유기적인 동선 배치, 효율성까지 고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 마감재, 에너지 절약형 상품 등 차별화 시스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또한,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는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하며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2층 침실. 두 개의 방을 가변형으로 구성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확장 또는 분할할 수 있다. 2층 욕실 공간. 획일적인 욕실 구조에서 탈피한 열린 욕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봄 직한 럭셔리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터와 빛, 바람과 나무 등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을 선별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완성한 한샘 더 포레는 6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주거 입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단지 및 세대별 공간 계획, 국내 인테리어 명가의 실내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품격이 높음에도 세대당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다락. 부부 취미실로 사용 가능한 다용도 공간이다.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 중도금 3차, 4차 일정은 협의 조정 가능 * 잔금 : 기납입금(50%) - 1억 zoom in 한일 건축 거장의 협업으로 만든,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 ‘한샘 더 포레’ “한샘 더 포레는 일반적으로 이때까지 존재했던 그런 주택이 아니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타운하우스다. 세대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다락 외)으로 수직으로 구분돼 있고,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각 세대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편리함도 있기 때문에 다른 주택의 형태가 아니고, 단독주택에서 느낄 수 있는 단순한 공간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샘 더 포레는 살아 보면 우리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타입의 현대적인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콜라보가 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 이한종: 1984년 3회 건축대전 입선 후 국내 여러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을 설계해 왔다. 현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와 성균관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디자인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물을 현대화해 적용한 것이다. 한옥과 나가야[長屋] 두 가지 모두 내부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외부 공간을 포함한다. 나의 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토리니와Toriniwa’이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다. 나는 빛이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남·북쪽의 오픈된 공간으로 바람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샘 더 포레 프로젝트는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즐기는 새로운 도시 경관을 만든다.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 케이스케 마에다: AR하우스(UK), 디자인 뱅가드(USA), 데달로 미노쓰 등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나가야_일본 개인 주택의 하나로 한 지붕 밑에 여러 집이 붙어 한 층만 있는 집 *토리니와_일본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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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타운하우스] 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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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 도심의 생활 인프라와 자연의 쾌적함 그리고 아파트단지의 편리한 시스템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운 생활, 가족만의 프라이버시를 모두 누릴 수 있다면 ……. 상상 속의 주택이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번지, 탄천과 불곡산 사이 배산임수 터에 들어선 고품격 주택단지 ‘한샘 더 포레HANSSEM THE FORET’ 타운하우스다. 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분당에서도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한다. 구미동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에 들어서는 ‘한샘 더 포레’는 건축 거장인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가 합작 설계하고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에서 실내 디자인을 진행해 개발 초부터 화제에 올랐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본질을 구현한 주택, 지금껏 접해 보지 못한 세상에 없던 형태의 주택, 한샘 더 포레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실물 사진은 한샘 더 포레 갤러리 내부로 B타입이 기본이며, 독립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은 A타입임. 투시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위치 지도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 갤러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64규모 지하 2층, 지상 3층 공동주택 4개동, 29세대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344.10㎡(1,314.09평)세대당 대지 지분 40~55평건축면적 2534.26㎡(766.61평)건폐율 58.34%연면적 7025.26㎡(2,125.14평)용적률 89.84%주차대수 68대 예정(법정 59.04대)시행 코리아신탁㈜설계 ㈜스튜디오 이일공오건축사사무소 이한종, 케이스케 마에다Keisuke MAEDA시공 인투종합건설인테리어 한샘사업총괄 랜드마크 알이디문의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주차장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했다. 주차장 규모는 68대 예정으로 세대당 2.3대다. 한샘 더 포레가 들어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은 탄천과 불곡산 사이에 자리한 배산임수 지형으로, 원활한 교통망과 다양한 의료·문화시설, 수준 높은 교육환경 등 빼어난 주거 입지를 갖춘 곳이다.▲자연환경[Nature]_단지 바로 옆에 마당처럼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이 있으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탄천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불곡산 등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불곡산佛谷山: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 사이에 있는 높이 345m의 산으로 분당 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교통환경[Traffic]_경부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인접하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분당선 오리역과 신분당선 미금역이 있어 교통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만에 접근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Facility]_차량으로 5분 거리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CGV, 홈플러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교육 환경[Education]_도보로 3분 거리에 구미중학교, 10분 거리에 구미/불곡초등학교, 15분 거리에 불곡고등학교 등 분당의 명문 학교가 산재해 있다. 단지 배치도 한샘 더 포레 송승헌 팀장은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희소해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고 한다.“분당지역은 서울 강남생활권에 속하며, 미국에서 손꼽는 고급주택이 많은 지역이 베버리힐스인데 분당에서 구미동은 고급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어 분당의 베버리힐스로 통합니다. 하지만 구미동은 이미 주택을 지을 만한 토지가 전무하며, 저희 사업지는 분당에 마지막 남은 개발지인 데다 신규로 지어지는 유일한 고급주택단지로 향후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대별 총 실사용 면적 A타입(총 3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B타입(총 4세대)_ 배롱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층 멀티룸,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넓은 드레스룸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부부 중심의 안방과 다용도 다락,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C타입(총 5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D타입(총 1세대)_ 단풍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옥상 정원E타입(총 7세대)_ 산딸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앞마당과 이어진 긴 주방,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고 꾸미는 세대 뒤 정원,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각 방마다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F타입(총 9세대)_ 소나무가 있는 앞마당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중정, 거실과 연계되어 거실의 확장 공간 역할을 하는 1층 멀티룸, 럭셔리한 호텔형 욕실 공간, 눈부신 햇살을 그대로 즐기는 서비스 공간 테라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넓은 서비스 면적의 다락 고급 단독주택형 게이티드 하우스한샘 더 포레는 한국의 이한종 교수와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 두 건축 명장이 협업으로 선보이는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 4개 동 규모 총 29세대 고품격 주택단지다. 지하 1층은 전용 주차장으로 세대별 2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지하 1층에서 다락층까지 5개 층을 구획한 타운하우스로,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주차장(규모 68대)을 전부 지하 1층에 계획해 단지 내 차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안전[보안] 면에서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안전한 환경을 구현한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지 내 차량 진입 시 차량 번호 인식 방식으로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 관제 시스템’,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 인력 침입을 방지하는 ‘적외선 동체 감지기’,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등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와 철저한 보안을 갖춘 게이티드 블록형 타운하우스”라고 한다.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세대별 출입구에 동체 감지기를 적용해 외출 시 외부인의 침입을 방지한다. 게비온월로 세대별 마당을 구획해 단독주택의 특권인 가족만의 야외 마당을 갖는다. 편의시설 면에서 “로비하우스, 피트니스, 휴게시설, 무인 택배시설, 경비실 등을 갖추고, 대형 물품 및 택배 운반, 손님 응대, 입주자 민원을 관리하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를 도입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호텔식 로비하우스’,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고급 ‘피트니스 시설’, 여유로운 휴식과 이웃 간의 교류가 펼쳐지는 29세대만의 전용 ‘휴게 시설’, 부재 중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 ‘택배 시설’,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출입자 및 단지 환경을 관리하는 ‘경비실’, 자전거 보관과 이용에 편리한 단지 공용 ‘자전거 주차장’, 깨끗한 단지 환경을 위해 단지 중앙에 설치된 ‘분리 수거함’ 등이 있다 A타입.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마스터룸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T7 ZINK 벽 - 라임스톤계단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금속단열재 지붕 - PF보드 외벽 - PF보드창호 알루미늄 창호(KCC F3373)현관문 칼라강판 단열도어 / 응접실 유리(KCC)조명 LED(소룩스)주방가구 다다(Dada)-이탈리아 몰테니&C그룹 브랜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승강기 thyssenkrupp(개별 세대 전용 4인승 엘리베이터) 1층 응접실-복도-현관 회유 동선.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 토리니와,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1층 앞마당과 연계한 응접실. 4인용 엘리베이터.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1층 주방/식당.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로 디자인한 주방/식당.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한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쾌적한 공간 면에서 “한샘 더 포레는 집 안 전체를 관통하는 중정을 통해 풍부한 빛과 바람이 드나드는 주택, 또 앞·뒷마당과 11m의 중정, 옥상 가든 등 4개의 정원과 테라스를 누리는 자연 그대로의 주택”이라며, “아파트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반려동물과의 거주, 육아, 옥상 캠핑 등 층간 소음 스트레스 없는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진도 7.0 규모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내진설계’,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 천장의 일부를 최고 6.5m까지 시공한 ‘높은 천장고’, 가정생활의 디바이스들을 융합해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전 세대에 배치한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홈바 등도 쾌적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데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1층 거실은 3.6m(최고 높이 6.5m)의 층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전경. 중정과 주방/식당 등의 공간 레벨을 달리해 구획함으로써 공간감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계단 2층 침실. 두 개의 방을 가변형으로 구성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확장 또는 분할할 수 있다. 2층 욕실 공간. 획일적인 욕실 구조에서 탈피한 열린 욕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봄 직한 럭셔리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상위 0.1%의 선택, 상상 속 주택을 현실로한샘 더 포레는 고급주택에 걸맞게 ‘한샘’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고, 주방에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Dada’를 설치한다. 여기에 적용된 한샘인사드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실내 마감재의 시공, 사후관리까지 인테리어 전 공정을 한샘에서 책임지는 서비스다. 한샘인사이드를 통해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공간 설계, 유기적인 동선 배치, 효율성까지 고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 마감재, 에너지 절약형 상품 등 차별화 시스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또한,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는 주부들의 로망으로 우아하고 단아하며 고품격 디자인을 선사한다. 3층 안방. 수직·수평으로 다락과 중정과 연계돼 개방감과 공간감, 그리고 채광이 풍부하다. 다락. 부부 취미실로 사용 가능한 다용도 공간이다.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옥상 정원 터와 빛, 바람과 나무 등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을 선별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완성한 한샘 더 포레는 6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송승헌 팀장은 “한샘 더 포레는 주거 입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단지 및 세대별 공간 계획, 국내 인테리어 명가의 실내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품격이 높음에도 세대당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분당 한샘 더 포레 계약조건 및 납부일정 * 중도금 3차, 4차 일정은 협의 조정 가능 * 잔금 : 기납입금(50%) - 1억 한일 건축 거장의 협업으로 만든,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 ‘한샘 더 포레’ “한샘 더 포레는 일반적으로 이때까지 존재했던 그런 주택이 아니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타운하우스다. 세대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다락 외)으로 수직으로 구분돼 있고,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각 세대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편리함도 있기 때문에 다른 주택의 형태가 아니고, 단독주택에서 느낄 수 있는 단순한 공간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샘 더 포레는 살아 보면 우리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타입의 현대적인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콜라보가 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 이한종: 1984년 3회 건축대전 입선 후 국내 여러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을 설계해 왔다. 현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와 성균관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디자인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물을 현대화해 적용한 것이다. 한옥과 나가야[長屋] 두 가지 모두 내부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외부 공간을 포함한다. 나의 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토리니와Toriniwa’이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전통적인 형식을 나타낸다. 나는 빛이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남·북쪽의 오픈된 공간으로 바람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샘 더 포레 프로젝트는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즐기는 새로운 도시 경관을 만든다.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 케이스케 마에다: AR하우스(UK), 디자인 뱅가드(USA), 데달로 미노쓰 등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나가야_일본 개인 주택의 하나로 한 지붕 밑에 여러 집이 붙어 한 층만 있는 집*토리니와_일본 주택 내의 주 통로로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도심 속 자연 친화적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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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친화적 고품격 타운하우스
분당 ‘한샘 더 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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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으로 나와서 안성시 삼죽면 방향으로 시원스럽게 달리다 보면 장평초등학교에 이른다. 학교 앞을 지나 한적한 시골길로 더 들어가면 작은 천 너머 옥천마을 옆으로 동산이 포근하게 감싼 ‘옥이내[川] 전원마을’이 나온다. 적당한 경사면에 조망을 고려해 필지마다 계단 형태로 각기 다른 레벨을 준 단지는 시원한 조망을 품고 있고 전원의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세류토건 조용하고 쉼이 있는 환경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산 115번지. ‘옥이내 전원마을’로 가려면 서울·경기권에서 출발했을 때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이나, 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으로 빠지면 된다. 일죽나들목에선 20분, 양지나들목에선 차로 30여 분 거리다. 충청권에서 출발하면 남안성나들목이나 대소나들목에서 빠지면 된다. 그리고 2022년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20분 내에 원삼IC가 있어 서쪽 교통망도 활짝 열려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단지는 천과 산을 품고 있고 분위기가 고즈넉해 쾌적한 환경에서 유유자적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타박타박 걷기 좋은 휴식 공간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한택식물원과 황새울관광농원, 죽주산성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안성허브마을이 있다. 한창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골프는 차로 30분 이내에 블루원용인CC, 뉴스프링빌CC, 웰링턴CC 등 7개의 골프장이 산재해 있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교육시설은 통학 거리로 딱 좋은 1.5㎞에 장평초등학교가 있다. 마을 초입까지 스쿨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통학에 어려움은 없다. 차로 20여 분 거리인 백암면과 죽산면 소재지에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또 이곳에서 대형 마트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지만, 의료시설은 30여 분 거리의 안성시에 있는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이나 성요셉병원을 이용하는 편이 더 가깝다. 서쪽과 북쪽이 활짝 열린 단지. 광활한 농경지가 펼쳐져 있고 큰 건물이 없어 조망이 시원하다. 단지에서 본 용인8경인 조비산 조망을 고려한 단지 레벨 적용 마을 안쪽 동산 아래 포근한 곳에 자리 잡은 단지는 경사가 완만해 사람과 차량의 진입 여건이 양호하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동산이 병풍처럼 감싸기에 진입할 때의 분위기도 쏠쏠하다. 또한, 주변으로 차량 통행이 적어 간간이 새소리만 들릴 뿐 조용하다. 단지에서 산을 배경으로 전면을 바라보면 율곡천 너머로 넓게 펼쳐진 전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용인8경 중 하나인 조비산의 우뚝 선 모습이 보이는 서쪽 풍경이 장관이다. 단지는 주택을 앉힌 뒤에도 서로 조망이 막히지 않도록 필지별로 1.5m 레벨차를 뒀다. 단지는 모두 18필지로 조성돼 있다. 북쪽에서 두 갈래로 진입한 도로는 ‘U’자 형태로 내부를 순환하고 필지는 도로를 따라 좌·우로 배치됐다. 도로는 폭이 6m라 2대의 차량이 여유 있게 교차할 정도로 넓다. 도로를 따라 배치된 필지는 전체 10m 레벨차를 두고, 향후 주택이 들어서더라도 조망권 확보에 문제가 없도록 필지마다 1.5m 정도 단차를 뒀다. 단지를 개발하고 직접 분양에 나선 세류토건 송희석 대표는 “1.5m 높이가 낮아 보이지만, 주택을 서로 엇갈린 모양으로 앉히면 필지마다 충분한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마을로 진입하는 서쪽에 2m 높이로 콘크리트 옹벽을 쌓고, 모든 필지에 전원주택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자연 조경을 주제로 온양석을 쌓았다”면서, “앞으로 도로 아스콘 포장공사를 마치면, 숲을 배경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들과 산을 바라보는 품격을 갖춘 단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토목을 마친 단지는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모두 갖췄다. 상·하수도는 물론 전기와 통신도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깔끔하게 지중 매설했다. 여기에 단지 출입구에 공동주차장과 쓰레기 분리수거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므로, 예비 건축주는 주택만 앉히면 된다. 주변 시세보다 30% 낮게 분양 18개의 필지는 456㎡(138평)부터 1189㎡(360평)로 면적이 다양하다. 여기에 도로 등 공유면적 80~220㎡를 제외하면, 전용면적은 300~970㎡(91~293평)이다. 분양가는 평당 80만 원으로, 필지당 환산하면 대략 1억 1천만 원에서 2억 8천만 원이다. 인근에 있는 다른 전원단지 분양가가 평당 120만 원 선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약 30% 저렴하게 대지를 장만하는 셈이다. 분양은 계약금 20%, 중도금은 50%, 잔금 30%를 나눠서 치르면 된다. 개인 형편에 따라 중도금은 2차로 나눠서 지급할 수 있고, 소유권 이전은 잔금 완납과 함께 이뤄진다. 설계/시공은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주택 입면에 따른 지자체의 건축 제한이 까다롭지 않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만약, 적당한 설계/시공사를 찾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할 건 없다. 시행사인 세류토건에 맡기면 된다. 설계/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세류토건 송 대표는 오랜 시간 단독주택 건축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며, 이번 분양에 맞춰 주변 환경에 맞는 깔끔하고 모던한 모델도 준비했다. 모델 투시도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했다. 글과 사진으로 자연 풍광을 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쾌적하고 조용하며 깔끔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노후를 상상하고 있다면, 직접 가서 오감을 통해 느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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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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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스킵플로어로 빛과 풍경 담아낸 양평 아신리 주택 양평 아신리 주택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와 협업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건축주는 설계 미팅에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렇게 제시한 공간 이미지와 대지 에서 포착한 이미지의 단편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기 위해 건축주와 많은 회의를 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의외의 결과물이 만들어졌고, 건축주와 필자 모 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다. 글 손형욱 소장(㈜키마건축사사무소) | 사진 폼스튜디오 강준호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54.00㎡(167.58평) 건축면적 109.31㎡(33.07평) 건폐율 19.73%(법정 40%) 연면적 229.91㎡(69.55평) 지하(주차장) 41.33㎡(12.50평) 1층 100.51㎡(30.40평) 1.5층 49.00㎡(14.82평) 2층 36.07㎡(10.91평) 용적률 33.50%(법정 100%) 설계기간 2019년 12월~2020년 5월 공사기간 2020년 5월~2021년 1월 설계 ㈜키마건축사사무소 02-6951-2854 www.kymaa.co.kr 시공 건축주 직영(세미콜론 디자인) 070-4148-1204 www.semicolondesig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노출방수 벽 - 포세린타일 데크 -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벽지(LG하우시스) 벽 -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포세린타일 단열재 지붕 - 우레탄폼 외벽 - 우레탄폼 내벽 - 우레탄폼 계단실 디딤판 - 포세린타일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이건창호) 주요조명 LED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대림,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풍경 따라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 원석에서 보석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아신리 주택을 설계하 는 과정이 그랬다. 대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로 양평IC 인근에 있다. 경의중앙선 아신역과는 차로 4 분 거리다. 대지 남쪽에는 남한강이 가로지르고 북쪽으로는 용문산, 동쪽으로는 추읍 산이 시원한 풍경을 자랑한다. 현장 답사 당시 수풀로 뒤덮여 있던 대지는 진입로에서 최고점까지 레벨 차가 9m에 달하는 급경사면이 언덕까지 이어진 환경이었다. 무엇보다 이곳에 집을 짓기로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레벨별로 색다른 남한강 풍경을 담고 있어서다. 남한강은 대지 낮은 부분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하류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 지고, 언덕에 올라서면 양평읍을 감아 도는 장대한 강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시점에 따라 변하는 극적인 뷰를 그대로 주택에 담아내고 싶었다. 현장 미팅에서 건축주와 함께 최하층 도로 진입로에서 언덕 너머 풍경을 감상할 수 있 는 지점까지 기분 좋은 산책로를 거닐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동선 변화에 따라 풍경과 대면하는 지점에는 휴식과 감상이라는 테마를 상상했다. 따라서 거주자가 급격한 레벨 차이를 느끼지 않으면서, 다이내믹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스킵플 로어 구조로 선택하게 됐다. 이러한 구조를 완성하는데 있어, 집을 짓는데 불리한 경사면이 오히 려 원하는 공간을 풀어낼 해법이 됐고, 이에 맞춰 레벨별로 공간을 더욱 세분화했다. •진입로 대비 레벨 7m에 거실2와 뒷마당2(언덕 너머 남한강 조망)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5.5m에 거실1과 뒷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4.0m에 현관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3.5m에 진입 마당2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2.9m에 진입 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0m에 지하 주차장 배치 전체 설계 방향은 ‘내부에서 외부로 시각적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에 중점 두고, 세분화 한 공간에 끌어들인 풍경 따라 시선이 흐르도록 만들었다. 공간과 공간은 서로 열려 공간감과 개방 감을 확보하고, 외부 창을 통해 연속적인 차경을 끌어들여 시각적인 개방감을 외부로 확장시켰다. 감성과 기능 담아낸 공간 건축주는 녹음이 우거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순백의 모던하우스를 요구했다. 형태의 심플함 을 추구했으나, 공간별 요구조건을 맞추기 위해 입면이 다소 복잡해졌다. 복잡한 형태는 노출콘 크리트와 백색 타일이라는 재료의 단순함으로 상쇄시켰다. 외장재는 건물 형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외장용 포세린타일을 사용했다. 재료 물성에 의해 느낌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부분은 건물 전면부에 석재 무늬 대형 포세린타일을 적용해 변화를 주었다. 실내 공간 구성은 젊은 건축주 부부와 부모가 같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계획하면서, 두 세대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설계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부모와 자녀 세대 영역을 층으로 구분하고 두 영역 사이에 주방-식당-평상을 연결하는 공동생활공간을 배치해 유 기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여기서 평상은 건축주의 어릴 적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툇마루를 현대적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평상은 식탁 의자가 되었다가 사람이 모여 어울리는 대청 역할 을 하며, 하이라이트 뷰를 제공함에 따라 멋진 전망대가 되는 다기능적인 공간이다. 겨울철에는 이 공간에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어 가족에게 포근함을 선사한다. 이렇듯 감성과 기능에 충실한 공동생활공간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각각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들어 ‘따로 또 같이’라는 세대 간 유대관계 의미를 더해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스킵플로어 구조만의 장점을 활용해 요소요소에 다채로운 공간도 만들었다. 현관이 있는 층에 는 전이공간을 확보해 거실과 자연스럽게 영역을 구분하고, 한편에 게스트룸이나 운동실로 사용 하는 알파룸을 배치해 다목적 기능을 담았다. 거실은 진입마당을 바라보도록 배치하고 양면 개 방형 창호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부모님 공간은 뒷마당으로 열린 시선을 확보하고 텃밭 등 소일거리를 위한 아기자기한 공간을 마련해 활동성을 유도했다. 그리고 레벨별로 분산 배치 한 각 공간에 밝은 빛과 남한강의 계절을 그림같이 담아내려고 창호의 방향과 각도, 높이를 세심 하게 맞췄다. 건물과 대지 형태에 따라 생겨난 사이공간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그 가운데 주방을 통해 연결된 두 번째 뒷마당은 외부시선 걱정 없이 언덕 너머로 그림 같은 남한강 풍경을 언제나 만끽할 수 있도록 가족 전용 휴식공간으로 연출했다. 주택 설계는 비정형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현장에서 받은 개인적인 느낌과 상상을 서 로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 소통해야 하고,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상황에 진지하게 대 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항상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협업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협업해주신 건축주에게 감사한다. #전원주택라이프 #양평 #양평아신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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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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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일조권으로 줄어든 공간 스킵플로어로 극복 신길동 상가주택 임대수익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하고 공간마다 쉼터를 마련한 상가주택. 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 4~5층은 주택을 계획했다. 주거 공간은 4인 가족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만 두었고, 스킵플어 로 공간을 넓게 확장했다. 휴게 공간에는 나무를 심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www.architop.com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211.22㎡(63.89평) 건축면적 125.75㎡(38.03평) 건폐율 59.54% 연면적 546.16㎡(165.21평) 지하1층 126.22㎡ (38.18평) 1층 71.48㎡ (21.62평) 2층 112.77㎡ (34.11평) 3층 112.77㎡ (34.11평) 4층 79.48㎡ (24.04평) 5층 43.44㎡ (13.14평) 다락 19.14㎡ (5.78평) 용적률 198.81% 설계기간 2020년 2월~ 5월 공사기간 2020년 7월~2021년 4월 건축비용 10억 7800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손장훈) 010-5025-0546 www.architop.com 시공 ㈜인더바인 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 ZINC(선이인터내셔날) 벽 - 현무암, 라임스톤, 스타코플렉스 데크 - T21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페인트 벽 - 벤자민무어 페인트 바닥 - T10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T30 멀바우 집성판 난간 - 스테인레스 와이어 단열재 지붕 - T140 PF 보드 외단열 - T100 PF 보드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위드지스) 현관문 메리트 도어 조명 삼일조명 주방기구 현대 리바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나비엔) 상가주택의 매력은 1주택이면서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노후 대책으로 상가주택 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신길동 상가주택 건축주 부부도 은퇴를 앞둔 남편이 샐러리맨 에서 개인사업자로 바뀜에 따라 안정적인 수입을 고민해야 했다고 한다. “수입에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수입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게 된 거 죠. 따라서 뭔가 고정적인 수입꺼리를 마련해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수익형 부동산으로 상가주 택을 계획했어요.” 건축주는 상가주택을 계획하고는 부동산스터디 과정에 가입해 온오프라인으로 부동산 강좌를 수강했다. 어느 정도 지식을 습득한 다음 마땅한 부지를 보러 다녔다. 수도권 중심으로 발품을 팔며 상가주택 짓기 적당한 매물을 확인했다. 강남에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으나 가격대가 비싸 포기하고 신길동 매물을 선택했다. 철제로 지어진 카페가 있는 211.22㎡(63.89평) 부지였다. 보라 매공원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여서 지하철 교통이 좋고, 또 신길동 호재가 있어서 선택했다고. “부지를 선택할 때 스터디했던 부동산중개법인의 도움을 받았어요. 신길동은 구도심이지만 변 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이라며 추천을 하더군요. 신길동은 신길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많이 알려졌고,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재개발 사업지이거든요. 보라매 공원역에 신림선 경전철 환승역이 생기고, 출구도 2개가 더 생길 예정이 죠. 1년 전에 평당 3,000만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4,000만원으로 올랐으니 이미 재테크 부분에서 도 성공한 셈이에요.” 전 재산을 상가주택에 올인 부지를 매입한 후, 철제카페를 멸실하고 상가주택 지을 준비에 들어갔다. 설계가 중요하다는 것 을 알고 있었고, 부지를 함께 보러 다닌 중개법인에 건축사 소개를 요청했다. 몇몇 건축사사무소 를 소개받았으나, 마음에 쏙 드는 곳은 없었다. 전 재산을 투자해 짓는 상가주택을 마음에 들지 않는 건축사에게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가까운 지인에게 다시 건축사 소개를 부탁했다고. “원래 아는 사람에게는 건축사 소개를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간곡히 부탁을 했더니 건 축사 한 분을 소개받았어요. 건축사는 첫 미팅 때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고, 설계비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맞춰줬어요. 첫 만남에 느낌이 좋았고, 성향도 잘 맞았어요. 그래서 감리까지 부탁했죠. 상가주택 건축 과정 중 베스트 3을 꼽으라면, 일단 시도를 했다는 것이고, 입지와 땅을 잘 선택한 것이고, 그리고 건축사를 잘 만났다는 것이에요.” 설계 시 프라이버시 공간 마다 독립된 공간으로 느끼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건축사는 시간을 여 유 있게 달라고 했고, 건축주 역시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건축주 부부와 건축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 미팅을 진행했다. 건축사는 도공이 옹기가 마음에 들 때까지 부수고 만들기를 반복하 듯 그렇게 설계안을 만들어나갔다. 부지 구입부터 건축 및 세금 까지 총 30억 원이 더 들어갔다. 판교 아파트와 보유하고 있던 토지 및 모든 재산을 정리해 상가주택 한곳으로 몰았다. 세금을 고려해, 판교 아파트는 10년 이상 장 기보유 기간을 맞춘 후 매매했고, 아파트를 팔 때도 매도자에게는 중개료를 받지 않는 부동산중 개사무소에 맡겨 수수료를 절약했다. 임대 수익과 삶의 질 고려한 설계 임대 수익을 위해 지하층과 지상 1~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고, 4~5층은 가족들이 모여 살 주택 을 계획했다. 주택은 4인 가족(부부, 아들 2명)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인 방 3개, 거실, 주 방, 식당, 다락을 두었다.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수직적으로 분리돼 있다. 마감재가 동일할 경우 외부 입면에서는 그 경계를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 신길동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외부에서도 구분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마감재로 계획했다. 임대 공간은 회색의 현무암으로 건 물이 차분하게 대지에 스며들어보이도록 하고, 주거 공간은 노란 계열의 라임스톤으로 밝고 부드 러운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2~3층의 임대 공간 발코니에 나무를 심어 4계절의 변화에 따른 건 물의 입면도 함께 변화한다. 지하 1층에는 습한 공기로 인한 결로와 곰팡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썬큰Sunken 공간 을 두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했다. 열회수환기장치까지 설치해 겨울철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손쉽게 환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외부를 직접적으로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삭막함을 상쇄 시키기 위해 썬큰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 속 상가주택에 공간 마다 힐링 요소를 가미시켜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는 손장훈 건축사.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의 방마다 베란다나 발코니를 가지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간이 죠. 특히 4층과 5층 베란다에는 백자갈을 깔고 데크를 설치해 바베큐 등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 록 활용성을 높였어요. 5층 욕실에는 외부 조경 공간을 계획해 나무를 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 도록 했고요. #전원주택라이프 #상가주택설계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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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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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외부시선 차단하고 자연 풍경 담은 집 제주 HOUSE M 주택 밀집 지역 안에서 건물 자체가 울타리 역할을 하도록 ‘ㅁ’자로 구성하고 중앙을 비워 하늘과 자연을 담았다. 그 위에 고전적인 박공 건물을 앉혀 시선을 사로잡는 형태로 완성했다. 디자인만큼 중요하게 계획한 건 자연과 가족의 삶이 어우러지는 공간 구성이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반치옥 작가,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시 도남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6.40㎡(92.68평) 건축면적 167.94㎡(50.80평) 건폐율 54.81% 연면적 186.39㎡(56.38평) 1층 126.27㎡(38.20평) 2층 60.12㎡(18.19평 용적률 60.83% 건축비용 6억 원(3.3㎡당 1200만 원) 설계 ㈜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064-725-1107 www.atelier11.co.kr 시공 홍남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서현금속) 벽 - 페인트(미래페인트방수) 내부마감 천장 - VP 백색도장(미래페인트방수) 벽 - VP 백색도장(미래페인트방수) 바닥 -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T120 비드법 보온판2종 외벽 - T200 비드법 보온판2종 창호 시스템창호(대승창호시스템) 주요조명 큐브조명 위생기구 현우교역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제주시 남쪽 외곽 단독주택단지가 즐비하게 늘어선 곳에 HOUSE M이 있다. 대지는 북동과 북 서쪽이 도로와 접하고 남서쪽은 이웃집과 면하며, 남동쪽 필지와 북동쪽 도로 건너편에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다. 편리한 교통과 편의시설 그리고 옥상에 한라산 조망까지 끌어들여 도심형 전원주택지로 손색없어 보인다. 건축주가 이곳에 집을 짓기로 했을 때 가장 고민하게 만든 건 사 생활 보호였다. “다른 조건은 다 좋았어요. 다만 사적인 공간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게 어 려웠어요. 주택 밀집 지역에서 창은 외부시선 유입을 뜻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크게 낼 수 없 어요. 그렇다고 너무 최소화하면 답답해서 집 안에 머물기 힘들어요” 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 공간 구성이 답답하지 않은 집, 자연이 머물고 풍경을 담아 편안한 집 을 마음에 둔 건축주는 걱정과 기대를 안고 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문을 두드렸다 고전과 현대 디자인 조화 건축사는 단지를 둘러보고 주택들의 배치 패턴을 분석했다. 다수의 주택이 ‘一’자, ‘ㄱ’자, ‘ㄷ’자로 마당을 향해 거실이 열린 구조에,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박공이나 경사지붕만 가능하다 보니 유 사한 형태가 많았다. 또, 울타리와 담을 세우지 못해 외부로 노출된 실내를 가리려고 커튼을 치 고 생활하는 집이 많았다. 이러한 환경과 건축주 요구 조건, 건축 제한을 고려한 건축사는 한옥 을 모티브로 외부에 방어적인 형태를 취하면서 내부는 열린 ‘ㅁ’자 형태로 구성했다. 모든 실이 마 당을 향해 열린 구조이면서 외부 시선을 차단하도록 한옥의 담을 건물 외벽으로 치환해 사각형 박스 형태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 박공지붕 매스를 올려 고전과 현대 건축 디자인을 융합 한 HOUSE M을 완성했다.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서 HOUSE M이 유독 기억에 남는 건 긴장감이 있어서다. 외부로 1/3 빼내 캔틸레버 구조로 올린 상부 매스는 하부 매스와 명도 대비로 인해 더욱 위태롭게 걸쳐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 불안함이 보는 이들에게 미묘한 긴장감으로 각인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부 매스를 한쪽으로 과하게 밀어낸 또 다른 이유는 하늘이 넓게 열린 중정을 얻기 위해 서다. 중정은 상부 매스에 부딪혀 한결 순해진 햇빛과 제주의 거센 바람을 담고 집 안을 밝고 온 화한 기운으로 채우는 기능을 한다. 가족들의 마주침 늘린 동선 계획 주거 공간을 구성할 땐 편리한 동선을 고려해 각 실을 배치한다. 하지만, HOUSE M은 현관과 계 단을 ‘ㄷ’자 형태로 양끝에 배치해 동선이 길고 다소 불편하다. 가령 아이들이 2층에 있는 자기 방 으로 가려면, 현관에서 안방을 지나 거실과 주방 거쳐 한 바퀴 돌아야 계단실에 도착하는 구조 다. 이러한 구성은 일부러 유도한 것이다. 1층 어딘가에 가족이 있더라고 한 번은 꼭 마주치는 상 황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동선이 긴 만큼 지루해질 수 있는 문제는 공간 꺾임과 바닥 레벨 차, 영 역별로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어 해결했다. 현관 진입로는 상부 건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포치를 형성하면서 비나 눈을 막아준다. 포치 벽면 은 어깨 높이로 올리고 상부는 비웠다. 이 개구부는 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 거실에서 답답하지 않게 시선을 밖으로 이어지게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담 옆에는 현관으로 이어지는 아늑한 터 널이 있다. 터널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중정을 향해 ‘ㄷ’자로 배치한 각 실이 차례로 맞이한다. 이 가운데 안방 배치가 다소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안방은 사생활을 확보하도록 시선이 덜 받는 안쪽에 배치하지만, 이 주택은 현관 바로 옆에 드레스룸과 안방을 나란히 배치했다. 비밀은 드 레스룸에 숨어있다. 드레스룸은 내부에서 안방과 연결되지만, 현관 복도 쪽 벽 내부에 빈 공간 이 있어 필요에 따라 문을 설치해 방으로 사용하게 만들었다. 향후 건축주가 노모를 모셔야 할 상황을 대비해 진입하기 쉬운 현관 옆에 노모 방을 마련하고 바로 옆에서 돌볼 수 있도록 계획 한 것이다. 반려견이 생활하는 중정은 바닥에 데크를 깔고 거실과 주방을 연결했다. 가족들이 신을 신지 않 고도 자유롭게 드나들며 반려견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다. 반려견에게 밀린 정원은 거실 후면 과 안방, 주방 옆에 자리 잡았다. 관목과 꽃, 벽걸이 식물로 장식한 정원은 차가운 노출콘크리트 벽면과 어우러져 차분하고 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HOUSE M은 곳곳에 담은 빛과 바람, 계절이 가족들의 삶과 어우러져 화목한 공간을 형 성한다. 이러한 공간을 우린 좋은 집이라 한다. #제주 #단독주택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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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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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전주 꿈결 같은 세상_울림가든디자인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기품 있는 영국정원을 들인 집 전주 꿈결 같은 세상 2018년 산림청이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정원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원이다. 영국의 어떤 정원에도 뒤지지 않는 목가적인 디자인에 식재의 다양성과 배열이 시선을 잡는다. 자신의 정원을 멋진 풍경화처럼 가꾸고 싶 은 이들을 위해 영국 풍경식 정원의 모범답안 ‘꿈결 같은 세상’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협조&자료제공 울림가든디자인 | 참고서적 유럽, 정원을 거닐다(글항아리, 2013), 유럽 정원 기행(대원 사, 2007), 서양정원사(기문당, 2015) GARDENING NOTE 위치 전북 전주 완산면 주택 완공 2012년 주택 설계 문용현(㈜이공일건축사사무소 소장) 주택 시공 혜전건설(063-228-0150) 정원 콘셉트 도심 속 사계절 숲속 정원 정원 조성 2013년~현재 조경설계 및 시공 정현경·한상주 부부, 울림가든디자인 정원 컨설팅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꿈결 같은 세상’은 단독주택에서 영국식 정원을 완벽히 구현해낸 정원이다. 도심에 위 치한 단독주택이기에 여느 전원주택의 정원처럼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공간을 잘 나누어 정원을 조성하고, 각 공간에 맞는 식재 연출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여기에 외부시선에 대한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더했으니 시각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편리성을 모두 만족시 킨 대표적인 정원이다. 정원의 이름은 두 부부가 젊은 시절에 좋아하던 ‘꿈결 같은 세상’이란 노래 제목을 그대 로 따랐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가사처럼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 는 부부의 바람이 담겨 있는 이름이다 정원 때문에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정현경·한상주 부부는 자녀들과 줄곧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러다 정현경 씨가 첫째를 가지며, 키우기 시작한 ‘행운목’을 시작으로 집 안에 식물을 하나씩 들였고, 어느새 온갖 식물로 꽉 채워 진 집 안을 발견하게 됐다. 부부는 진짜 정원이 있는 집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지금의 단독주 택단지에 집을 지어 입주했다. 2012년 입주했을 당시, 시공사가 임의로 조성한 정원에 정현경 씨가 좋아하는 야생화만 심고, 물 을 주며 잡초 뽑는 일만 했다. 그러다 ‘키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가꿔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전문가를 찾아다녔고, 지금의 이명 대표를 만나게 됐다. 도심 속 영국식 정원 실현 영국정원은 ‘풍경식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해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살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춘 정원이다. 이런 풍경화 같은 영국식 정원은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영국에서 가든 디자인을 공부한 이명 대표는 영국 풍경식 정원 전문 가다. 서정적이며 평화로운 정원을 꿈꾸던 정현경 씨는 이명 대표를 스승으로 삼고, 전주에서 이 명 대표가 있는 이천까지 오가며 정원 공부를 시작했고, 8년의 시간을 거쳐 주택과 조형물 주변 으로 형태와 질감, 색상이 다른 식물을 매치해 자연 그대로 어우러져 자라며 각 공간마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4개의 원으로 나눈 테마정원 정원은 4개의 원을 만든 뒤, 테마별로 나누어 꾸몄다. 정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첫 번째 원형정원 은 야생화와 허브로 꾸미고, 디딤석 너머에 있는 두 번째 정원은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식 물로 식재했다. 나머지 두 개의 원형 정원은 저면관수용 포트(화분)를 땅에 심어 시시 때때로 교 체할 수 있는 이동식 포트형 화단으로 만들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의 구성 대나무 오솔길 주택 밖에 위치하는 40m 길이의 대나무 오솔길은 단지 내 공유지를 정현경·한 상주 부부가 직접 나서서 조성한 공유 정원이다. 단독주택단지 너머 녹지에 불현듯 대규모 빌라 들이 들어서게 돼, 자연을 그대로 누리며 외부시선으로부터 생활의 자유로움을 보호하고자 아 이디어를 낸 것이다. 오솔길에 식재한, 키가 다른 대나무 3종(4m, 8m, 15m)은 멋진 대나무 숲을 만들며, 외부 시선을 차폐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밤이 되면 대나무 이파리 사이로 비춰지는 불빛은 거실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이 됐다. 야생화 & 허브 정원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과 같이 향이 좋은 허브류로 완성한 정원이다. 드라이플라워 정원 디딤석을 지나 처음 만나는 원형 정원으로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저관 리형 식물들을 식재했다. 계절 정원 4개의 원형 정원 중 2개의 정원은 각 계절에 맞는 식물들을 자유롭게 교체해가며 가 꾸는 정원이다. 화단에 이동식 포트(화분)를 넣고 빼는 방식으로 손쉽게 식물을 교체한다. 옥상 정원 각 계절에 맞는 식물 식재를 위해 밑 작업을 하는 정원이다. 온실(선룸) 정원 선룸으로 만든 온실 정원은 1, 2층을 연결하여 자연 채광으로 4계절 내내 다양 한 식물을 누릴 수 있는 정원이다.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 정원에서 삶을 배웠다고 말하는 부부는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라고 말한다. “정원을 가꾸다보면 우리 내면이 성장하는 걸 느껴요. 온종일 쭈그려 앉아 잡초를 뽑고, 정원을 가꾸는 일은 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가꿔주면 식물은 그 다음 해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답해줍니다. 우리가 애쓰고 노력하고, 기다려주는 만큼 식물은 그에 보답하듯 아름답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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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전주 꿈결 같은 세상_울림가든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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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부자간 추억을 쌓는 보금자리 청라 쉴만한 물가 젊은 시절 내내 사업 운영으로 타지에서 시간을 보낸 60대 건축주.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가족과 함께 공유할 ‘집에 대한 추억’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건축주 부부와 아들 내외는 고심 끝에 한 집에 함께 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석정민 작가 취재협조 주왕종합건설㈜ | 자료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경제자유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419.00㎡(126.74평) 건축면적 209.03㎡(63.22평) 건폐율 49.88% 연면적 199.62㎡(60.38평) 1층 98.43㎡(29.77평) 2층 101.19㎡(30.60평) 다락 22.44㎡(6.78평) 용적률 66.37 % 설계기간 2019년 2월 ~ 5월 공사기간 2019년 5월 ~ 10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 시공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www.juwangbuild.com 인테리어 라움디자인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벽돌(아리아그레이), 럭스틸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도장 내벽 - 친환경도장 바닥 - 원목마루, 타일(타일세상)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외단열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강화유리, 금속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 이건창호 조명 아트메이드 주방가구 나무젠 위생기구 대림바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패널 6K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린나이) 건축주는 젊은 시절 가족과 함께한 추억이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고, 아들 부부는 지금은 건강하지만 앞으로 연로해지실 부모님 걱정이 항상 마음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 부부에게는 한참 사랑과 관심, 보살핌이 필요한 자매가 있었다. 부모 세대인 건축주 부부와 아들 부부는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집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먼저 ‘쉴만한 물가’라는 당호부터 지었다. ‘쉴만한 물가’는 성경에 나오는 ‘그가 나를 푸른 풀 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에 인도하시다’ 구절에서 차용했다. 건축주는 아들 세대와 함께 푸른 초장을 누리고, 편안히 쉼을 누릴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집을 꿈꿨다. 하나의 땅을 함께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 집짓기는 부모와 아들 세대가 각자 살던 공동주택을 처분하여 하나의 땅을 매입하는 것으로 시 작했다. 땅은 인천 청라지구 단독주택용지 419㎡(126.74평) 면적의 대지를 공동 매입했다. 그리 고 우리에게 두 세대 가족이 함께 사는 즐거움과 각 세대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구조의 집을 꿈꾸고 있노라고 전했다. 우리는 미래에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연계성 에 비중을 두고 설계를 시작했다. 마당은 세대 간 경계를 허무는 장치 먼저, 세대 간 소통과 공생의 공간적 해법 도구로 ‘마당’을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택지개발지구 단 독주택용지의 마당은 주변 환경 상 인접 도로와 대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이 부 분을 염두에 두고 청라 호수공원에 근접하고 완충녹지에 인접한 대지의 안쪽에 전면도로와 유리된 프라이빗 안마당을 계획했다. 그리고 그 마당을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마당은 두 세대가 독립적이지만 어울려 살아야 하는 주거유형에서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공유 성을 부여한다. 여기에 호수공원의 자연조망을 각자의 방식으로 건물 내부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택은 사이공간인 외부 중정을 중심으로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를 ‘ㄱ’자와 ‘ㄴ’자의 매스 형태로 분 리시켰다. 중정은 입면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에 활력을 불어놓고 각 세대 간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 을 유입시켜 내부공간에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 외관은 잘 구워진 도자기의 느낌으로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외장재인 벽돌을 사용하기로 했다. 벽돌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취가 느껴지는 외장재로 가족의 추억의 결과 같이하며 세월의 흔적을 보전하고, 담아낼 수 있는 자재다. 부모 세대의 공간 설계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부모 세대의 공간은 ‘ㄱ’자로 설계했다. 현관에 진입하면 중정의 대나무 가 한눈에 들어온다. 1, 2층 내부 어디에서든 감상할 수 있는 중정은 공적 공간인 거실과 주방, 사 적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는 중심공간이자, 가사노동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까지 한 다. 거실의 통창은 완충녹지와 마당을 내부로 끌어들여 근사한 자연풍경을 제공하고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킨다. 높은 층고의 거실은 스킵 플로어 단면 계획의 코어공간이며 2층 서재, 취미 실, 다락은 반 층씩 엇갈리게 연결되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들 세대의 공간 설계 ‘ㄴ’자로 구성한 아들 세대 공간은 1층 필로티 공간에서 현관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에 진입하면 마당과 녹지, 청라호수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거 실과 주방, 부모 공간과 아들 세대 공간은 계단을 중심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거실은 부모 세대의 서재 및 발코니와 연결시켜 세대 간 자연스런 만남을 가능하게 했다. 아들 세대는 부부 침실과 자녀 방 모두에 다락을 계획했다. 두 세대가 공생하는 해법 단독주택 ‘쉴만한 물가’는 현대사회에서 두 세대가 함께 살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 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에 임했고, 감사하게도 건축주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두 세대의 공 동주거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됐다. 특히, 시공사인 주왕건설의 수준 높은 시공과 인테리어 업체 라움 디자인의 마감처리는 주택의 품질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려 더욱 만족스러운 단독주택 라이프를 완성했다. 1년 반 전에 지은 주택이지만, 이렇게 정성을 모아 지은 덕에 ‘쉴만한 물가’는 두 세대가 각자의 방 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공유하며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서로 존중하는 삶을 이루어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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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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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스틸하우스_리담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의 놀이터, 어른의 쉼터 도심형 전원주택 김해 쌍둥이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은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있는 곳이다. 자연을 접할 기회까지 있다면 더욱 좋다. 그렇다고 시골에 살기엔 교육이 문제다. 쌍둥이네 아빠가 도심형 전원주택을 계획한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리담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 경남 김해시 외동 지역/지구 : 자연녹지지역, 준보전산지 건축구조 : 경량 스틸구조 대지면적 : 402.00㎡(121.60평) 건축면적 : 79.88㎡(24.16평) 건폐율 : 19.87% 연면적 : 154.78㎡(46.82평) 1층 79.88㎡(24.16평) 2층 74.90㎡(22.66평) 다락 : 44.94㎡(13.59평) 용적률 : 38.50% 설계기간 : 2019년 10월~2020년 3월 공사기간 : 2020년 3월~10월 설계 : 모두건축사사무소 시공 :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징크 벽 - 목재 사이딩, 두라스텍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실크벽지,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다이닝룸타일(구정마루) 단열재 : 지붕 - R32 글라스울(이소바) 외벽 - R21 글라스울(이소바), 스카이텍, 비드법 보온판 2종1호 내벽 - R21 글라스울(이소바) 계단실 : 디딤판 - 레드오크 난간 - 주물 난간(좋은사람들) 창호 : 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융기창호) 현관 : 성우스타게이트 주요조명 : 공간조명, 비츠조명, 위즈테크 위생기구 : 대림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아파트가 어른에겐 편리한 주거공간이지만, 아이에겐 꼭 그렇지만 않다. 뛰지 못하고 큰 소리 못 내도록 통제당하기 때문이다. 어린 쌍둥이 형제를 둔 건축주 부부는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활동 을 주기 위해 집을 짓기로 했다. “쌍둥이 아들이 편하고 즐겁게 지낼 공간이 절실했어요. 그리고 집에 손님을 초대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웃 눈치 보는 것도 불편했어요. 또, 나만의 서재도 가지고 싶었어요. 아이들 을 위해 시작했지만, 결국 모두를 위한 공간을 찾은 거죠.” 부부는 직장 출퇴근과 아이들 교육 때문에 시내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그러다 김해 시내에 있 는 함박산자락에 소규모 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단지는 산을 등지고 북동을 바라보 는 지형이다. 지형상 북동향으로 앉힐 수밖에 없지만, 해발 165m 함박산 정상 가까운 곳에 단지 가 있어 시원한 도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 단지 뒤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산을 후경으 로 삼을 수 있다. 산을 두른 산책로도 연결돼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지대 가 높고 주거지역이 북쪽으로 낮게 펼쳐져 주변이 조용하면서 외부 시선이 자연 차단된다는 점 이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대지 앞에 있는 밭도 레벨 차가 5m에 달하고, 설령 건물이 들 어선다고 해도 고도제한 때문에 4층 이상 짓지 못해 향후에도 조망을 가릴 염려 없다. 주택은 시야가 열린 북동향으로 앉혔다. 건물 형태는 이웃이 들어설 나대지 쪽 시선을 가리고 프 라이빗 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ㄱ’ 자로 구성했다. 입면은 심플하면서 유지관리가 편한 벽돌을 사 용했다. 벽돌의 단조로움을 덜기 위해 시멘트 벽돌로 색감과 질감을 강조하고, 넓은 창을 내 강 렬한 인상을 표현했다. 창을 넓게 낸 이유는 디자인보다 북향이기 때문에 자연 빛을 충분히 끌어 들이기 위함이다. 창이 넓은 만큼 단열이 취약해지지만, 건축주는 지난겨울 난방비가 아파트에 서 생활할 때보다 적게 나왔다며 단열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견고하고 변형 없는 스틸하우스 시공업체는 목수인 지인 소개로 스틸하우스 전문 업체인 리담건축과 연이 닿았다. 스틸하우스 하면 아직도 패널 형태의 조립식 주택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건축주는 이미 스틸하우 스에 대한 장점을 파악하고 애초에 스틸하우스로 지을 생각을 했다 “단지 개발할 때 토목공사에 문제가 있어서 지역 건축과 담당자가 현장에 왔었어요. 담당자는 ‘주택 짓는 것을 자주 봤는데, 스틸하우스는 처음 본다’고 했어요. 그런데 담당자가 촘촘한 간격 으로 연결한 스터드와 골조와 골조를 연결한 부위를 보고 감탄했어요. 서울에서 30년간 인테리 어 해오던 사람도 시공 과정을 보고 자신도 집을 지으면 스틸하우스를 선택할 거라고 했어요.” 골조가 집을 지탱한다면 마감은 주거 환경을 책임진다. 그래서 어떤 소재의 제품을 사용하는지 중요하다. “건축 관련한 사람들이 현장에 있는 제품을 보고 다 좋다고 했어요. 혹시나 싶어 실내 목재를 연 결할 때 사용한 본드는 어떤지 물었어요. 어항에 넣어도 물고기가 죽지 않는 무독성 성분이라 친 환경 본드보다 좋고 가격도 3~4배 비싸다고 했어요.” 내부 공간은 일반 주거 형태와 사뭇 다르다. 손님을 맞이하기에 최적화한 1층은 음식을 준비하 면서 바로 손님을 맞이하도록 주방과 현관을 마주 보게 배치했다. 아일랜드 조리대는 테이블 기 능을 더해 바처럼 앉을 수 있게 했다. 조리대 옆에는 넓은 식탁을 배치해 여럿이 어울려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2층은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1층에 손님이 있을 때 2층에서 다른 가족들이 평 소와 같이 일상을 보내도록 거실과 주방을 마련했다. 2층을 주거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면서 건 축주가 원하던 개인 서재를 넣기에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락을 넓게 확보해 서재 와 아이들 공간을 만들었다. 두 공간은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양 끝에 거리 두고 배치하고, 사이 공간 일부 바닥을 오픈해 튼튼한 그물을 걸었다. 그물은 아이들에겐 신나는 놀이터를, 어른에겐 해먹의 편안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이 그물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다락과 서재, 계단을 통해 회 유 동선을 형성하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놀이터가 된다. 전체 인테리어는 흰색 친환경 페인트로 분위기를 밝게 통일했다. 밝은 바탕에 포근한 느낌을 더 하기 위해 나뭇결무늬 바닥과 목재 가구를 사용했다. 2층 거실은 다른 공간과 다르게 블루 계열 가구를 배치하고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여 산뜻한 가족만의 공간으로 완성했다. 건축주는 아파트에 살다 전원생활하면서 세 가지 문제점이 생겼다고 한다. 쓰레기 버리는 게 불 편한 점, 집이 넓어 청소하고 나면 기운이 다 빠지는 것 그리고 놀러 온 아이들과 쌍둥이 아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보니 아이들이 무서워졌다는 것이다. 그 외엔 모든 게 만족스럽다고 한다. 특히, 캠핑을 좋아하는 건축주가 지난가을 마당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지인들과 캠프파이어를 즐긴 날이 무척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즐거움이 일회성이 아니 라 일상이 된 사실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했다. #김해주택 #김해전원주택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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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스틸하우스_리담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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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벨기에 HH47 하우스_주마 아키텍츠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녹음이 짙은 부지에 모던한 디자인의 주택이 지어졌다. 건축주는 다름 아닌 건축가 부부. 부부는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잦다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갖고자 주거 공간과 업무공간이 공존하는 HH47 하우스를 지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 글&자료제공 김철수(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저 대표) 취재협조 주마 아키텍츠JUMA Architects | 사진 애닉 버니먼Annick Vernimmen HOUSE NOTE 위치 : 벨기에 신트 마틴 라템 Sint-Martens-Latem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 2층 연면적 : 420.00m²(127.05평) 준공시기 : 2019년 위생도기 : 아가페 Agape, 비트라 VitrA 가구 : 카시나 Cassina, 해이 HAY 등 조명 : 델타라이트 Delta Light, 프로스 Flos 등 사진 : 애닉 버니먼Annick Vernimmen 설계 : 주마 아키텍츠 JUMA Architects www.jumaarchitects.com 자료제공 : 하우저houser 010-9851-0815 www.thehouser.com 녹음이 가득한 곳에 지은 프라이빗 하우스 주택을 설계한 줄리 반 드 키어Julie van De Keere와 마티유 루 옌스Mathieu Luyens는 건축가이자 이 집의 건축주다. 둘은 일을 하며, 아이들과 좀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낼 방법을 고심했고, 주거와 업무를 동시에 해결할 HH47 하우스를 지었다. 부지는 주변이 녹음으로 가득하고, 사람들이 쉽게 오가기는 어려운 위치의 신트 마틴 라템 SintMartens-Latem에 위치한 곳으로 결정했다. 주변의 무성한 녹지는 부부가 원했던, ‘프라이빗 공간’으로서 완성도를 높였다. 이런 조건 덕에 주택 안에서 일과 휴식, 여가를 즐기기에 완벽했다. 신트 마틴 라템은 세계2차 대전 전까지 예술가들이 모여 살며 작업하던 예술촌이었다. 전형적인 농촌 모습이었던 이곳은 지금까지 목가적인 풍경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덕에 이제는 벨기에에서 손꼽는 고급 주택가가 된 곳이다. 주거와 업무가 함께하는 구성 HH47 하우스는 가로로 긴 부지의 형태 그대로 집을 앉히고, 벽돌로 외벽을 견고하게 마감했다. 주택은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부부와 아이들이 생활할 ‘주거공간’, 건축사사무소로 사용할 ‘업무공간’, 마지막으로 차고와 창고로 사용할 ‘차고 및 창고 공간’이다. 먼저,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으로 진입하는 출입문을 별도로 마련해, 방문객들과 주거 동선이 겹 치지 않도록 했다. 그런 다음, 1층 중정을 중심으로 한쪽에 사무실과 회의실 등의 주 업무공간을 놓고, 반대쪽에 거실과 주방 및 식당 등 가족들의 공용공간과 아이들 방을 배치했다. 2층은 부 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은 고급스럽고 모던한 인테리어 업무공간은 사무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완성했다. 주거 공간과 같은 1층에 위치하지만, 스킵 플로어를 사용해 공간을 명확히 구획했다. 거실은 전면으로 테라스와 수영장, 오른쪽으로 중정을 전망할 수 있도록 했다. 중심에 벽난로를 배치하고, 디자인이 다른 소파들과 테이블을 조화롭게 매치해 모던 컨템포러리 인테리어를 완성 했다. 주방은 벽면, 아일랜드의 조리대 상판, 바닥을 동일한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같은 소재를 사용한 덕에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수납은 묵직한 색감에 나뭇결이 살아 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빌트인 가구로 해결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며 고급스럽다. 식당에는 식사는 물론 가벼운 티타임을 즐기기에도 좋은 분위기에, 라운드 테이블을 놓았다. 아이들의 방은 모두 1층에 배치했다. 세면실은 각 방에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하고, 화장실은 두 방에서 나와 진 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2층은 부부만의 프라이빗 공간 여유로운 여가를 즐기기 위해 테라스와 수영장도 마련했다. 한가로운 주말이나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공간이자 특별한 날 스탠딩 파티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부부만의 공간인 2층은 호텔의 스위트룸suite room 스타일로 침실과 전용 욕실, 드레스룸 등을 갖 춰 완벽한 프라이빗 공간을 완성했다. 지하에는 피트니스 실과 창고, 작업실을 두었다. 그밖에 따로 마련한 별채에는 사우나실과 릴렉스룸, 창고 등이 있다. #해외주택 #벨기에주택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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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목구조주택_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주택 현관에 《5-Star》, 《수퍼-E 하우스》 현판이 붙어있다면, 일단 믿고 봐도 좋다. 까다로운 절차와 시공 심사를 거쳐 주택 성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마을에 들어온 첫 번째 주민을 뜻하는 ‘메이플빌리지 누메로01 주택’에는 쌍둥이 아이를 둔 박근우(46), 김주아(38) 부부가 산다. 부부가 이 마을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유익하고 건강한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지역/지구 :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 471.00㎡(142.48평) 건축면적 : 93.56㎡(28.30평) 건폐율 : 19.86% 연면적 : 182.14㎡(55.10평) 1층 93.56㎡(28.30평) 2층 88.58㎡(26.79평) 다락 36.29㎡(10.98평) 용적률 : 38.67% 설계기간 : 2018년 8월~2019년 1월 공사기간 : 2019년 3월~2020년 1월 설계 및 시공 :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www.case-archi.com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Actua 10 black matt(KORAMIC) 벽 - Cassia Brown(Wienerberger)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이건마루 단열재 : 지붕 - 아이씬ICYNENE-HFO경질우레탄폼 내벽 - 글라스울(에코배트) 중단열 - 아이씬ICYNENE-HFO경질우레탄폼 계단실 : 디딤판 - 오크목 창호 :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 살라만더 현관문 주방가구 : EURO 8000 터치그레이(한샘)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건축주의 주택은 20세대 규모로 조성한 메이플빌리지 내 1호로 완공한 주택이다. 한창 마을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단지는 동산이 감싼 포근한 지형에 있으며 주변에 다른 주택이 없어 조용하다. 마성IC에서 차로 5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다. 또, 마성IC에서 30분이면 강남에 도 착해 서울과 수도권 진입도 수월하다. 부부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환 경, 편리한 교통, 맑고 깨끗한 공기가 있어서다. “아파트는 답답하고 싫어서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에 살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쌍둥이들이 어 릴 때 자연을 경험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여러 상황이 전원생활 선택 을 어렵게 했어요. 그러다 코로나가 닥치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공동주택이 아이 들에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한쪽으로 기울었어요. 전원생활을 반대하던 아내 도 안전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찬성했지만, 이젠 이곳 생활을 너무 좋아해요.” 누메로01은 쌍둥이들 놀이동산이며, 부부에겐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실내외 유연한 동선 연결 대지는 남쪽에 동산을 두고 오른쪽으로 좁아지는 삼각형이다. 주택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 로 사용하기 위해 건물을 사각형으로 구성한 뒤 마을 도로와 면한 북서쪽에 붙여 앉혔다. 마 당은 건물 배치에 따라 동남쪽에 삼각형, 남서쪽에 넓은 사각형 마당 두 곳을 확보하게 됐다. 동남쪽에 있는 삼각형 마당은 길과 면하고 시야가 트여 안전을 위한 생울타리를 세운 뒤 아 이들의 놀이터를 만들었다. 작은 동산과 어우러져 개인 정원처럼 보이는 남서쪽 마당은 건물 과 동산이 마주해 자연스럽게 시크릿 공간을 형성하면서 어른들의 편안한 야외파티 공간으 로 구성했다. 각 마당은 역할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물리적으로는 하나로 연결해 필요에 따 라 다양한 외부 활동 공간으로도 사용하도록 했다. 입면은 단순한 사각형 매스로 무게감을 줬다. 여기에 외벽 전체를 점토벽돌로 마감해 더욱 견고한 느낌을 강조했다. 지붕도 건물 느낌이 가벼워 보이지 않게 외벽 마감재와 물성이 같은 점토 평기와 지붕재를 얹었다. 1층 평면은 외부 시선을 고려해 도로와 면한 쪽에 부속실과 주방을 배치하고 동산을 향해 거실 과 안방을 배치했다. 창호도 평면 계획에 따라 도로쪽 면에 환기와 햇빛을 끌어들일 작은 창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동산을 향한 면에 넓고 시원한 창을 배치했다. 각 실은 유연하게 공간을 연결한 게 포인트다. 거실과 일체형으로 구성한 식당은 주방으로 열려 있고, 주방은 다용도실과 연결해 이동이 편리한 회귀동선으로 완성했다. 전원생활의 가장 큰 장 점은 야외 활동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내외 동선도 전원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 주택은 주방과 식당 사이 그리고 거실에서 각각 마당을 연결하는 파티오도어를 설치해 편리한 야외 활동을 유도했다. 2층은 즐거움이 포인트다. 안방 천장을 디자인적으로 해석해 시원한 공간감을 주면서 보는 즐거 움을 담고, 안방 건너편에는 쌍둥이 놀이방을 연결해 아이들의 즐거운 생활을 완성한 것이다. 여 기에 다락도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 연결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메이플빌리지가 추구하는 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아직도 허 술하게 주택을 짓는 곳이 많다 보니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는게 현 실이다. 단지 전체를 설계와 시공하는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가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수퍼-E 하우스’와 한국목조건축협회의 ‘5-Star’ 인증을 받는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하자 없는 주택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골조는 완성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을 적용했다. 패널라이징은 공법 은 벽체와 바닥을 공장에서 패널 형태로 제작하기 때문에 시공성이 좋고 시공 기간이 짧은 게 장 점이다. 여기에 현장조립에 비해 우수한 골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주택은 수퍼-E 기준을 적용하여 고기밀, 고단열에 따라 환기가 중요하므로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ERV)는 기본으로 설치한다. 또한, 주택 중앙부 내벽에 일반 경골 목조 전단벽보 다 2배 이상 강한 중판전단벽(Mid-ply wall system)을 적용해 더욱 견고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완성했다. 단열재는 닫힌 셀 구조인 HFO 경질 우레탄폼을 사용해 실내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습기에 의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늘 최상의 단열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안전하고 쾌적하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 이 주택은 부부가 아이들을 위한 선 택이라고 하지만, 결국 행복이 자신들에게 돌아와 부부를 위한 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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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목구조주택_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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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경골목구조_에펠그리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건축주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집 안에 카페 겸 와인바, 그리고 영화관을 들이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완공 후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 경남 사천시 향촌동 지역/지구 : 생산녹지지역 건축구조 : 경골목구조+중목구조 대지면적 : 508.00㎡(153.67평) 건축면적 : 99.90㎡(30.22평) 건폐율 : 19.67% 연면적 : 180.36㎡(54.56평) 1층 93.96㎡(28.42평) 2층 86.4㎡(26.14평) 용적률 : 35.50% 설계기간 : 2018년 7월~9월 공사기간 : 2018년 11월~2019년 1월 설계·시공 : 에펠그리다 010-3865-9190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세라믹기와 벽 - 테라코트, 테라스 - 포슬린 타일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이태리 수입 타일 바닥 - 이탈리안 오크(풍산마루) 헤링본 시공, 이태리 수입 타일 아트월 - 현무암 타일 벽돌 계단실 : 멀바우 38T집성계단판 핸드레일 - 강화유리 알미늄바 단열재 : 지붕 - 존슨맨빌 R32 가등급 벽 - 존슨맨빌 R21 가등급 외단열 - THK100 비드법2종1호 창호 : 2중유리PVC 독일식시스템창호, 한성단열폴딩 현관 : 코렐 주방기구 : 자체 제작 위생기구 :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귀뚜라미) 10년 동안 여행 한번 제대로 가지 못했다는 건축주 부부. 힐링이 필요했지만 바쁜 일상으로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부부는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힐링을 병행할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여행 한번 못 갔어요. 10년이 넘었죠. 힐링하고 싶다는 생 각이 간절했지만 시간이 통 나질 않았어요. 남편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고 하더군요. 전원주택을 짓자는 거였어요.” 건축주 가족은 남편은 초등학교 교감, 아내는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부부 이고,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부부는 결혼이후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다. 남편은 오 래전부터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는 못했다고 한다. 집짓는 일이 쉽지 도 않을뿐더러 아내에게 전원주택에 대한 얘기를 꺼낼 엄두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가 바쁜 일상에 제대로 쉬지를 못하는 것을 보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내의 가까운 지인인 동료 교사 두 명도 평생 이웃 겸 벗으로 살자며 함께 나섰다. 지인 소개로 검증된 업체 선정 부지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났다. 직장과 5분 거리이면서 사천시내와 지척인 농지가 때마침 매 물로 나타난 것. 면적도 주택 세 채 짓기에 적당한 사이즈였다. 2018년 부지를 마련하고는 곧바로 집짓기에 들어갔다.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카페 겸 와인바이기도 하면서 영화관이 되기 도 하는 주택을 짓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지방 업체보다는 수도권 업체가 적합할 것으로 생 각하고 알아보았는데,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았다고.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에 나가면 집지을 고민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저희 고민을 듣고 지인이 자신도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고 집을 지었는데, 만족도가 매우 좋았다며 추 천해주더군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사정이 생겨 진주로 내려온 업체인데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베테랑이고 가격에 비해 품질 만족도가 매우 좋다고 했어요. 일단 만나보았죠. 첫 미팅에서 느낌 이 왔고 맡기기로 결정했어요.” 설계시공을 맡은 에펠그리다 고가람 대표는 건축주 부부와 의견을 충분히 주고받으며 설계 방 향을 잡아나갔단다. “무엇보다 집과 건축주 가족이 즐겁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주택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건축주 부부와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간에 대 한 실용디자인을 고민하며 그려나갔어요. 따지고 보면 건축주 부부와 함께 설계한 셈이에요.” 섬세한 설계 감각적인 인테리어 주택 배치는, 향후 주변에 여러 채의 전원주택이 들어설 것을 예상해 도로보다 1.5미터 높게 대지 를 올리고 남향으로 탁 트인 전망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앉혔다. 입면은, 건축주의 의견을 바 탕으로 외벽은 스타코로 마감하고 지붕은 유럽과 일본 스타일을 적절히 섞은 모임지붕에 무게감 있는 세라믹 기와를 얹었다. 스타코 마감 시 신경 쓰이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오염에 대한 부분 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알미늄 소재의 눈물방지 고단가 후레싱Flashing을 적용했다. 그리고 창 호는 내외부와의 연계를 고려하면서 최대한 미관을 살려 그에 맞는 독일식 창호를 사용하고 조 망과 채광을 위해 창호 70%를 남향인 전면에 배치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현관을 지나 거실로 들어서면 길게 늘어진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비춰져 건축주의 요구사항 중 하나인 넒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주고자 주방을 히든 배치하면서 얻 어낸 결과물이다. 계단이 거실 가운데 자리해 높은 오픈천장과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전원주택의 묘미 중 하나가 야외와 이어지는 공간을 기획하는 것이다. 이 주택의 경우 ㄱ자로 폴 딩 도어folding door가 열리면 주방과 식탁은 외부와 연결되어 현무암 데크까지 맨발로 다닐 수 있 는 자유로움과 개방감이 강점이다. 바비큐파티와 카페 같은 티타임도 언제든 할 수 있다. 안방은 햇살과 별빛이 번갈아가며 들어온다. 남향에 발코니창이 있어 따스한 햇살이 바닥까지 가득하 고, 밤에는 침대 맞은편 긴픽스창으로 별을 보며 잠자리에 들 수 있다. 2층 아들방은 아들이 성인이 돼서 분가를 하게 되면 가족실 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개형 도 어를 달았다. 양문을 열면 2층 복도의 연장이 주는 확장감이 두 배가 된다. 계단실은 책장으로 만든 계단형 대형서가로 그 높이가 웅장하고 멋스럽다. 계단참 부분은 독서와 커피한잔을 부르 는 또 다른 힐링 공간이다. 같은 일상 달라진 느낌 건축주 부부의 일상은 여전히 바쁘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과 다르게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 복하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가 들리고, 나무와 산이 시원하게 보이니깐 너무 좋아요. 특히 비나 눈 이 올 때 창밖을 바라보는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고, 퇴근 후 저녁노을을 바라보면 고 단했던 하루가 있었나 싶을 정도에요. 또 집을 완공하고 나서 코로나19 사태가 닥쳤는데 너무 다 행인 것 같아요. 아파트에 계속 살았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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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경골목구조_에펠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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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의정부 철근콘크리트주택_하우스플래너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견 구름이와 함께 행복한 집 의정부 더 봄The BOME 전국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다. 쉽게 말해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이러한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이 최근 반려동물을 위해 집을 지으려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 위치한 ‘더 봄’도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 구름이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지은 단독주택이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김재윤 작가 | 취재협조 하우스플래너(1666-1967 www.hausplanner.com), ㈜리슈건축, 위드라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민락2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240.00㎡(72.60평) 건축면적 94.12㎡(28.47평) 건폐율 39.22% 연면적 156.78㎡(47.42평) 1층 96.60㎡(29.22평) 2층 60.18㎡(18.20평) 다락 29.07㎡(8.79평) 외부계단 6.19㎡(1.87평) 옥상 테라스 31.11㎡(9.41평) 용적률 65.33% 설계기간 2019년 3월~12월 공사기간 2020년 3월~8월 건축비 4억 5000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리슈건축(홍만식, 김유나) 02-790-6404 blog.naver.com/richehong2 시공 주식회사 위드라움 031-702-9925 www.withraum.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백고파벽돌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도장(공용 공간), 실크벽지(방) 바닥 1층 포셀린타일(공용 공간) 2층·다락 - 엑스콤포트(친환경장판) 단열재 지붕 - T220 수성 연질 우레탄폼 가등급 외단열 - T190 비드법 2종 1호 가등급 내단열 - T40 수성 연질 우레탄폼 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자기질타일 난간 - 환봉 창호 이건창호 현관 탄화목 세로패턴 도어(코렐) 조명 LED 주방가구 주문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구름이 덕에 꿈꾸게 된 단독주택 생활 가족은 결혼 6년차인 젊은 부부와 네 살 된 포메리안 구름이다. 부부에게 ‘더 봄’은 결혼 후 세 번째 집이다. 얼마 전까지 아파트에서만 살던 부부를 단독주택으로 이끈 건 반려견 구름이다. “구름이가 없었다면 단독주택 생활은 상상조차 못했을 거예요. 줄곧 우리 부부에게 잘 어울리는 건 주상복합형 아파트라고 생각했는데, 구름이가 오면서 완전히 달라졌죠. 휴가차 셋이 애완견 펜션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때 구름이가 넓은 잔디마당을 신나게 달리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봤어요. 저희도 그 마당에서 함께 뛰기도 하고, 한쪽에 앉아 쉬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 소소한 행복감이 차오르는 걸 느꼈어요. 단독주택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하게 된 거 같아요.” 인프라 갖춘 민락2지구에 부지 마련 부부는 그 이후로 단독주택에 관심을 갖고, 집 지을 부지를 찾았다. 그러던 중 2년 전 의정부 민락2지구의 단독주택용지를 만났다. “저희 부부 모두 직장이 의정부에 있는 데다가 부지의 위치와 환경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때 당시 240㎡(72.60평)를 4억 원 정도에 구입했고요. 의정부 민락2지구 내 주택단지라 근처에 민락IC가 있고 쇼핑몰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 모든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도심의 편의성을 온전히 누리며 살고 있어요. 특히 주택단지 옆 송산사지근린공원이 있는데 저희 세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더 만족스러워요.” 부지 매입 후 설계사를 찾던 중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그 집을 설계한 건축사와 시공사에 의뢰했다. 건축사사무소는 ㈜리슈건축, 시공사는 위드라움이었다. 개방형 부지에 프라이버시 확보한 ‘ㄱ’자 집 부지는 서쪽 부분이 코너에 위치하는 정방형 땅이었다. 코너에 위치한 땅이다 보니 개방적이라 조망권은 좋았지만, 자칫하면 프라이버시 보호에 취약할 수 있었다. 건축가는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코너를 막는 ‘ㄱ’자로 주택을 앉혀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계획했다. 인접필지와 맞닿은 북동쪽 면에 거실과 주방, 식당을 두고, 코너 쪽으로 손님방을 배치했다. 충분한 채광 확보를 위해 마당은 남동쪽으로 계획했다. 덕분에 1층은 마당과 함께 근경이 조망되고, 2층은 주변 원경이 조망되는 방식으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더 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반려견 구름이를 배려한 설계다. 부부는 작은 포메리안 종인 구름이가 집 안팎, 1~2층을 자유로이 다닐 수 있기를 희망해 마당에서 코너를 따라 2층 테라스까지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물론 건축주도 이 산책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름이를 위해 산책로의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는 마감재를 사용했고, 현관 가까운 곳에 구름이를 씻길 수 있는 욕실을 배치시켜 생활의 편의성을 더했다. CM 서비스로 체계적인 공사관리 집짓기 전 가장 우려됐던 점은 무엇인지, 그 점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물었다. “온라인에서 만난 선배 건축주들이 ‘집을 짓는 일은 수많은 의사결정과 변수의 연속’이라, 공사에 들어가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강구하라더군요. 또 공사 현장을 자주 방문하라는 조언도 했고요. 하지만 둘 다 직장인이기에 온종일 ‘집짓기’에만 집중할 수는 없었어요. 결국 수많은 건축주 선배들의 조언을 커버할 수 있는 방책으로 하우스플래너의 ‘온라인 CM 서비스’를 이용했고, 고민했던 부분을 말끔히 해결했죠.” 건축주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공사현장까지 가까워 거의 매일 방문했지만, 바쁠 때엔 휴대폰을 통해 현장에 설치돼 있는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했다. 또 매일 무슨 자재로 어떤 공사를 진행하는지, 공사 진척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스케줄도 확인했다. 이런 관리 덕분에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렇게 쌓인 데이터 덕에 공사 진척도에 따라 정확하게 기성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 생활패턴 반영해 더 만족스러운 집 단독주택에 살면서 좋은 점과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좋은 점은 모든 단독주택 건축주가 말하는 ‘층간소음’으로부터 해방된 것과 우리 가족이 내는 소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칠까 노심초사하는 하는 마음에서 벗어난 것이죠. 지금은 집에서 마이크로 노래를 불러도 걱정이 없어요. 또 가족 여럿이 한데 모여도 답답함이나 불편함도 없더라고요. 예비 건축주 분들께는 설계 의뢰 전, 집 구경을 많이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자신이 원하는 집이 어떤 것인가 고민해보시구요.” 부부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한 조언처럼, 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반려견 구름이의 생활패턴까지 온전히 담아 집을 지었다. 그들의 바람처럼 앞으로도 항상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 같은 집 ‘더 봄’에서 가족 모두가 점점 더 행복해지는 시간들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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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 CONTENTS DECEMBER Vol.285 SPECIAL FEATURE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056 PART 01 국내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061 PART 02 목조건축이 품은 잠재성과 가치066 PART 03 준공부문 주택 수상작 소개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4 직접 경험하고 지은 강릉 패시브하우스 도란도래092 소통·치유 위한 세컨드하우스 안산 대부도 주택100 놀이의 자유·안락함 선사하는 군산 주택 소예보108 차 향기와 가족애 가득한 양평 주택 두 개의 집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6 어린 시절 향수 부르는 중국 주택 Anna Garden122 구옥 리모델링으로 마련한 정읍 농가주택130 실면적보다 풍성하게 이룬 세종 주택 다람지하우스138 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외삼미동 주택 심온재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코너 땅 활용한 설계 화성 주택152 오래 살고 싶은 매력 광사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부모님을 위한 자식의 선물 야옹이 집162 실내 주차장이 연계된 전원주택 58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젊은 감각을 더한 독특한 디자인 모듈러주택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168 토지분석, 양평군 오빈리와 송현리 편172 꽃을 사랑하는 엄마의 정원17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바닥재(마루)편180 인테리어로 에너지 아끼기_자연적으로 따뜻하게②185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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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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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 2019.07 JULY Vol. 244 SPECIAL FEATURE 외부 공간 100% 활용하기 전원주택의 참맛은 외부 공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 소통하며 여유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놀이 및 체험 등이 이뤄지는 공간은 주로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실외와 주택내부 공간을 연결시켜 주는 오픈공간인 데크, 정원과 텃밭을 가꾸고 어린 자녀들과 반려 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노닐 수 있는 마당, 이 두 공간은 가족이 오락을 즐기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전원주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하지만‘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어떻게 활용하고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보배가 될 수도 있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외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자. 066Ⅰ전원주택의 멋과 여유 & 실내외 연결 통로, 데크070Ⅰ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076Ⅰ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080Ⅰ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물소리와 풀냄새를 느낄 수 있고 북한산의 용혈봉이 이어지는 경관을 거칠 것 없이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지은 한옥‘심락재’.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곳이지만 대지는 좁고 비정형의 독특한 형태로 넓은 면적과 방의 개수를 채워달라는 건축주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건축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_COVER STORY088Ⅰ동화 속 집 같은 용인 주택 ‘감분헌’096Ⅰ100여 종의 꽃향기가 집 안 가득 천안 프로방스 주택104Ⅰ가족 간 이웃 간 정이 모이는 용인 제담헌112Ⅰ친구 따라 편안하게 지은 마산 목조주택120Ⅰ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128Ⅰ식당과 갤러리의 만남 능동 협소주택 ARCHITECT CORNER 136Ⅰ건축주 독특한 취향 그대로 반영한 양주 주택142Ⅰ새롭지만 그대로인 한옥 서울 은평 ‘심락재’148Ⅰ따뜻하고 포근한 소통 공간 세종시 주택 ‘서정가’156Ⅰ그들만의 삶이 녹아든 공간 안성 배꽃집164Ⅰ땅 생김새 그대로 건축 상도동 협소주택 삼각집 HOME DESIGN 서울과 부천 사이에 위치한 지양산자락에 안긴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창밖으론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이 펼쳐진다. 자연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따라 실내 곳곳에 원목을 사용했다. 주택 안팎으로 풍기는 나무 특유의 향은 우리에게 마음과 정신까지 힐링 시키는 듯하다. _내추럴 밸런스 하우스172Ⅰ요리하고 싶게 하는 깔끔한 주방178Ⅰ안팎에서 자연과 벗하는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HOUSING INFORMATION MATERIAL GUIDE075Ⅰ빗물은 차단하고 환기 기능은 그대로, 레인스탑084Ⅰ이렇게 좋은 데크가~?‘우젠 리얼’082Ⅰ포토이즘_늙은 농부눈에 띄네171Ⅰ천연 원목조명 엠아트라이팅200Ⅰ영화‘기생충’이건창호 시스템 도어 ARCHITECTURE DESIGN184Ⅰ안마당 집.ver2188Ⅰ아름다운 호수에서 영감 얻은 빌라, 오흐리드190Ⅰ전원 단지 양평 문호리 리버웨이 빌리지19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194ⅠHOME & GARDEN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박쥐나무196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202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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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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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 2018 OCTOBER vol.235 SPECIAL FEATURE감성 가득한 홈라이프 시작,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건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거주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기능적인 면과 심리적인 면을 고려해 실내에 질서와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하는 창조 행위다. 먼저 거주자의 행위 목적에 맞춰 실내 공간의 기능과 형태, 크기 등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천장, 벽, 바닥, 계단, 개구부 등 고정적 요소, 가구 및 액세서리 등 가동적 요소, 색체와 조명, 질감, 직물, 문양, 형태 등 심미적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달에는 삶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감성 가득한 홈라이프의 시작 인테리어를 조명해보았다. 072Ⅰ2018/19 인테리어 트렌드, 우아한 도발076Ⅰ인테리어 공사 전, 공간별 체크 포인트082Ⅰ상상은 즐겁게, 현실은 멋지게 맞춤가구084Ⅰ작은 변화로 새로운 집 만들기088Ⅰ우리 집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인테리어 자재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94Ⅰ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102Ⅰ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지은 천안 프로방스 주택108Ⅰ배산임수 터에 정갈하게 앉힌 양평 해 뜨는 집116Ⅰ자연 속 힐링 라이프, 용인 지중해풍 주택122Ⅰ자연의 멋과 정취를 담은 광교 도심형 전원주택 ARCHITECT CORNER 128Ⅰ남강과 공원 조망권을 갖춘 진주 힐링 주택136Ⅰ자연과 하나 되기를 꿈꾸는 집, 부산 기린별서144Ⅰ안팎과 내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양산 지율이네 집152Ⅰ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인천 듀플렉스 ㄱㄴ집 HOME & GARDEN 162Ⅰ자연주의 식재 스타일 디자인하기165Ⅰ가을 텃밭 가꾸기‘알짜 정보’166Ⅰ아름다운 조경 레시피 85168Ⅰ가을에 심어야 봄날에 더 아름답게 피어나는 추식구근170Ⅰ콘크리트에 꽃을 피우다 꽃블럭 & 에코블럭172Ⅰ꽃블럭의 노하우를 담은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STYLING INTERIOR 180Ⅰ간결한 선으로 표현한 양평 주택 인테리어봉미산과 소리산 사이 산음천이 흐르는 맞은편에 지은 양평 주택. 외관은 산기슭에 맞춰 외쪽지붕과 박공지붕으로 절제되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 실내는 무채색 친환경 벽지와 지사벽지로 외부의 간결한 이미지를 끌어들이면서 건강에도 신경 썼다. HOUSING INFORMATION 기업 REPORT114Ⅰ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기는 이동식 스크린골프‘원박스’158Ⅰ고성능 미감까지 겸비한 시스템창호의 진수 ㈜유로 레하우한옥 리모델링174Ⅰ게스트하우스 북촌 한옥공간 계획186Ⅰ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레시피HOME PLAN190Ⅰ대들보 주택 ARCHITECTURE DESIGN192Ⅰ시골집196Ⅰ절제미와 유니크 디자인이 조화로운 주택NEWS FOCUS198Ⅰ9·13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NEWS PLACE199Ⅰ고객 만족 품질경영 스타트 ㈜SR FENSTER070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감이 익어가는 집204Ⅰ사색의 공간 지역주의202Ⅰ읽을 만한 책 한국인 주거론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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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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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목차MARC 2017 CONTENTS Vol. 216 046 COVER STORY066 이달의 주제 밝히다068 GREEN LIFE 산약초 이야기070 실내정원 공중걸이, 접시공원 가꾸기074 DISTRICT REPORT 우리도 '제주이민'해서 살아볼까?077 SPECIAL FEATURE 한옥의 멋에 푹 빠지다 078 THEME 01 한옥 정책 10년, 한옥의 오늘과 내일084 THEME 02 한옥이 좋아 한옥에 안기다093 THEME 03 한옥의 정취와 멋이 담긴 한옥마을 103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4 THEME 01 / 진도7 지진에도 견디는 일본식 중목구조 양산 목조주택112 THEME 02 / 쾌적한 집으로 새롭게 탄생한 고향집 구미 목조주택118 THEME 03 / 전망 고려해 앉힌 북향집 김해 스틸하우스126 THEME 04 / 입지 조건에 순응한 쌍둥이 주택 서산 목조주택134 THEME 05 /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용인 협소주택142 THEME 06 / 부모 은혜에 보답한 '보은현報恩軒’ 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152 상가주택 07 /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다락다락' 송파 상가주택 150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60 STYLING INTERIOR 166 DESIGN POINT '2층' 풍성하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168 ARCHITECT STYLE 시時가 되는 집 하동 중정주택172 테마기획 집의 얼굴 '현관'174 SPOTLIGHT 주택 소방시설 의무 설치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FOCUS 지진 피해 시설물의 긴급 위험도 평가182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4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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