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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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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 용인 주택, 다복多福
- 용인 주택 다복은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해 최소한의 계획으로 설계됐다. 그리고 슈퍼-E 하우스를 통해 쾌적한 생활과 합리적인 유지관리라는 두 가지 장점을 더했다. 주택은 얼핏 보기에 단출해 보이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도 알찬 기능이 접목돼 탄탄한 인상으로 가족을 맞이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케이스그룹,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3.00㎡(127.96평)건축면적 152.00㎡(45.98평)연면적152.00㎡(45.98평)1층 76.00㎡(22.99평)2층 76.00㎡(22.99평)건폐율 18.05%용적률 36.04%설계기간 2021년 12월~2022년 1월시공기간 2022년 1월~6월설계 및 시공 케이스그룹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 징크(진흥인터내셔널)벽 - 천고벽돌타일(신우컴퍼니)데크 - 현무암 비정형 굴림석(양명산업)내부마감천장 - 수성 백색(제비표페인트)벽 - 실크 벽지(엘지벽지), 리얼페인트바닥 - 헤리티지 오크(풍산마루)단열재지붕 - 경질폼(아이씬)외단열 - 경질폼(아이씬)내단열 - 연질폼(아이씬)창호 게네오(레하우)현관 에보 고기밀 현관도어(투바이포)주방기구 제작(좋은주방)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지하수열 보일러(옥수개발) 현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마감했다.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하고, 큰 바닥 타일을 사용해 공간감이 시원하다. 평소 슈퍼-E 하우스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 어느 날 용인에 슈퍼-E 하우스 단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부지를 미리 매입한 후 케이스그룹에 설계를 의뢰했다고 한다. 처음 대지를 매입할 때부터 건축주는 어느 정도 생각해둔 배치와 구성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협의한 내용도 확고했기 때문에 설계자는 어렵지 않게 진행했다. 거실, 식당, 주방은 하나로 일체화했다. 단조로울 수 있는 시야는 우물천장을 통해 해소했다. 주방기구와 바닥재는 톤을 비슷하게 맞추고, 벽에는 타일을 시공해 모던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보조주방겸 세탁실. 난방관리실. 1층 화장실.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한 실 구성부지는 앞뒤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설계자는 부지 형태를 따라 매스를 장방형으로 앉혔다. 그리고 대각선 끝 쪽에 배치해 옆쪽과 앞쪽에 마당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웃과 인접한 배면과 우측면은 불필요한 창을 내지 않아 외부 시선을 완전히 차단했고, 정면과 좌측면을 마당과 연계해 적절하게 외부를 계획했다. 1층은 거실·주방·식당을 일체화해 벽을 두지 않은 넓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에는 부부 침실과 아이들 방을 두고 중간에 작은 거실을 마련했다. 다양한 손님들의 접촉이 예상되는 공간과 가족이 유대감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1층과 2층에 명확하게 나눠 계획한 셈이다. 이런 평면 구성은 건축주가 가진 확고한 니즈를 반영한 결과였다. 설계자는 부지 환경과 각 실과의 관계를 고려해 약간의 동선만을 수정했을 뿐이다. 인테리어는 아내가 바라던 우드와 화이트 톤을 조합해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여기에 직부등이 아닌 전체를 간접 조명으로 설치해 실내는 어디서든 은은한 느낌을 자아낸다. 전체를 간접 조명으로 계획하다 보니 천장도 자연스럽게 매입되면서 입체감 있는 형태를 갖추게 됐다. 1층이 공용공간이라면 2층에는 유대감을 위한 가족실을 한쪽에 마련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해 계획했다. 드레스룸이 위치한 쪽에는 아치형태로 개구부를 계획해 시선이 재미있다. 안방 화장실. 안방 드레스룸. 2층 복도. 2층 복도를 기준으로 두개의 침실을 배치. 2층 화장실. 단출한 형태에 알차게 더한 기능용인 주택 다복은 단출한 형태가 자칫 단조롭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갖추고 있는 기능을 살펴보면 어떤 주택보다도 알찬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슈퍼-E 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열과 기밀에 특히 신경 썼다. 단열재는 기밀재로도 활용하기 위해 스프레이폼을 수퍼-E 표준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적용했다. 밀봉하는 개념인 기밀도는 주택에서 단열만큼 중요한데, 이는 기밀도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알 수 있다. 주택의 기밀도는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인 1.5 ACH50 이하였으며, 완공한 후에는 최종 기밀도가 0.56 ACH50이하로 측정됐다. 이는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인 0.6 ACH50보다도 기밀 성능이 우수한 수치 값이다. 이렇게 우수한 기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습방수 기능을 갖춘 집 보드 zip board와 캐나다산 수성 연질폼 및 경질폼을 사용했다. 또한, 목조주택의 기본인 수분관리를 위해 외벽 덮개 위에는 레인스크린을 적용했고, 함수율 측정기로 지속적인 측정도 진행했다. 창문의 경우에는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고, 여기에 실내 공기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한 후에는 환기장치의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이 필수적인데, 환기장치 설계에 맞춰 각 실의 풍량을 조절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다. 이외에도 지하수열 보일러와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고,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적외선 센서가 더해진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내·외부에 필요한 적절한 기능을 접목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양들이 실제 시공으로 잘 수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공 체크리스트 작성도 병행했다. 집 보드를 이용해 기밀성능을 확보했다. 캐나다산 스프레이폼 단열재를 이용한 단열 및 기밀성능을 확보했다. 주택의 앞마당. 이렇게 착공 전 도면 검토부터 에너지 시뮬레이션, 시공현장 체크 등은 문서로 작성돼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 전달된다. 용인 주택 다복은 검토를 진행한 결과, 수퍼-E 하우스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은 ㈔한국건축시공학회로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 02-745-5547 kic5547@hanmail.net ▲ 캐나다 정부에서 발급받은 인증서 ▲ 환기장치의 TAB 결과 보고서 ▲ 인증 체크리스트 케이스그룹케이스그룹은 단국대학교 자회사로 설립된 종합건축회사다. 설계와 시공 및 감리를 수행하며 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기술 및 재료 개발 그리고 학제와 산업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건축정보 모델링(BIM)과 최적화 목구조 골조기술을 통해 맞춤형 고효율 목구조건축을 제공하고 있다.031-8067-7118 www.case-archi.com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한국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구조재와 목조건축의 장점을 홍보하고 정부를 비롯한 목조건축 관련 협회, 학계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목조건축 관련 건축 법규와 기준의 제정과 개정, 목조건축 기술 지원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02-3445-3835 www.canadawoo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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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 용인 주택, 다복多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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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한라산을 들인 집
- 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아름답고 기이한 자연을 보유한 제주는 그 이름만 들어도 머릿속이 청아해지는 듯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여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농촌의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과 도시민 유입을 취지로 전원마을을 조성했다. 섬의 서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소재한 저지 전원마을로, 서울에 근거지를 둔 건축주는 이곳에다 전원주택을 지었다. 48필지 규모의 문화예술인촌을 이웃에 둔 덕분에 자연과 문화의 바다를 유영遊泳하며 지낸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취재협조 대한ENC 건축정보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대지면적 709.5㎡(215.0평)건축면적204.6㎡(62.0평)1층 138.6㎡(42.0평) 2층 66.0㎡(20.0평)건폐율 40% 용적률 80%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지붕재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스터코, 적삼목내벽마감 수성페인트, 타일, 아크릴 패널바닥재 합판마루난방형태 가스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대한ENC(대한종합목재) http://hausstyle.co.kr/home/archives/artist/11432 제주 들녘에 듬직한 자태로 자리 잡은 경량 목구조 주택이다. 매스의 들고 남과 지붕 물매의 변화, 주택의 눈인 창의 화려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Concept세 개의 매스 그리고 유기적 기능적 흐름 전원마을 특성상 주변 자연 및 마을 전체와 어우러지는 주택 형태를 지향하는 바, 그에 저촉되지 않을 정도의 외형으로 가져갔다. 마을 진입로를 건물 우측에 흐르도록 하고 멀리 마을 입구와 건너편 예술인 마을이 감지되는 방향인, 그리고 조망과 채광의 침해가 없을 바로 앞 소공원을 바라보는, 동향을 좌향으로 잡되 동쪽 한라산 경치를 집 안으로 들이기 위해 창을 여러 개 냈다.심플한 내외부 마감재를 적용하는 대신 외부는, 큼직한 덩어리로 전진 배치시킨 중앙부 거실 전면 돌림각 처리와 창호재를 다량 사용하고, 크게 세 개의 매스(Mass)로 나눈 평지붕을 높이와 경사에 변화를 줌으로써 입면의 다채로움을 꾀했다. 지붕 경사 정도와 방향은 제주도의 강한 해풍을 감안해 설계했다. 내부는 천장고와 바닥 레벨, 질감의 변화 등으로 모던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역동성을 곁들여 온기를 부여했다. 세 개의 매스는 첫 번째, 공용 공간 및 전이공간으로, 건물 전면으로 드러나 집의 이미지를 좌우하면서 후면 중심까지 파고들어 건물 전체에 유기적 흐름이 이어지도록 했다. 자연과 자연광을 들이고 익스테리어 효과를 높일 의도로 창을 많이 설치했다. 거실 한 벽면은 대리석 느낌의 타일을 설치하고 그 둘레로 옐로 톤의 간접등 박스 설치로 공간에 변화를 주었다. 아크릴 패널과 한지를 겹쳐 만든 등박스는 건축주의 아이디어. 천장고를 높인 거실은 후면으로 갈수록 높아져 2층 천장과 이어진다. 거실은 복도보다 바닥 레벨을 낮춰 역동성을 부여했다. 장식장 기능으로 변화를 준 거실 월 등박스. 동선을 고려해 현관 앞에 세면대를 설치했다. Interior편리한 동선, 짜임새 있는 공간 화이트와 옐로를 주조로 전체를 화이트 수성페인트로 깔끔하게 연출하고 옐로 톤의 조명기구를 곳곳에 설치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를 상쇄했다. 옐로 컬러는 운동신경과 행복감을 자극한다는 보고가 있다. 담소와 휴식의 공간인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춤으로써 공간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마치 카메라 프레임과 같은 집중과 아늑함을 연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천장고를 높인 거실 상부에는 2층 복도와 일부 오픈돼 있고 일부는 칸막이벽(Curtain Wall)을 설치해 2층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 칸막이벽에 창문을 설치함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를 얻고 필요에 따라 개폐 가능토록 실용성을 감안했다. 계단실에는 측면 하부에 센서등을 설치, 사람의 이동에 따른 자동 점등으로 편리하다. 또 현관 신발장 옆에 신발장보다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두어 운동용품, 정원용품과 각종 도구를 보관하도록 했다. 현관에서 본 모습으로 우측 구석 문이 안방이고 맞은편 문이 다용도실 문으로 주방과 이어져 편리하다. 식당. 전면 여닫이문 설치로 야외 테이블과 연계된다. 심플한 월넛 톤의 주방. 2층 계단실 쪽 일부는 1층과 오픈시키고 일부는 차단했다. 목창호를 달아 필요에 따라 개폐 가능토록 했다. 1층 월과 마찬가지로 옐로 톤의 간접등을 설치해 통일감을 살렸다. 벽에 센서등을 설치해 사용이 편한 계단실. 2층 방. 실용적인 다락 설치로 가족 단위의 손님에게도 이 방 하나로 충분하다. 계단실. Exterior 향向을 고려하고 주제를 달리한 외부 공간 심플한 느낌을 연출하는 스터코와 적삼목을 사용해 외벽을 마감하고 역시 심플하면서 가벼워 보이지 않는 블랙 톤의 아스팔트 슁글을 머리에 이었다. 주택의 견고함을 위해 100년 가는 슁글을 사용했다. 시공사와 건축주는 애초 징크를 지붕재로 하려 했으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슁글을 채택했는데 징크 적용시보다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얻었다. 복층 부위에 설치한 적삼목은 단일 자재가 차지하는 면적이 꽤 넓어 건물 측면이나 배면에서 보면 건물이 주는 웅장함이 압도적이다. 식당과 이어지는 야외 테이블은 여름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겨울엔 차가운 바람을 피하며 즐기는 공간. 2층 미니정원으로 꾸민 베란다. 2층 야외 스파 공간. Story 이야기가 있는 집"창으로 한라산이 들고 문으로 벗님들이 들어요" 공식 집계된 바에 따르면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기생화산, Parasitic Volcano)이 있다. 건축주가 서울에서 아예 제주로 거주지를 옮긴 까닭 중 하나는 오름 때문이기도 하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올레(언론인 출신 서명숙 씨가 제주특별자치도 내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해 만든 길의 고유 명칭,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여성이 좋아할 만한 트레킹 코스라면 오름은 남성이 좋아할 만한 트레킹 코스라는 게 건축주의 말이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면서 레저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제주에 종종 왔어요. 오름 트레킹은 취미 중 하나인데 처음에는 검은 오름에 반했고 요즘에는 따래비 오름에 푹 빠져있지요." 건축주는 설계 단계부터 수차례 수정을 거친 이야기를 해 주었다. 막상 건축에 직접 참여하려다 보니 신경 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공간구성, 평면과 입면, 향向, 재료 등등. 풍수지리학도 무시할 수 없었다는데 풍수지리학 이론대로 현대주택을 짓기에는 모순이 따랐다. 절충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양을 갖춘 집이 도출됐다. 건축주가 좋아했다는 검은 오름에서 이름을 따온 검은이와 오름이가 건축주에게 힘차게 달려간다. 주택 못지않게 좋은 자재를 사용해 만든 검은이와 오름이의 집. 건축주가 좋아한다는 천창도 달았다. 마을 도로에서 건물 배면을 본 모습. 주택 좌측면 뒤쪽에서 본 모습으로, 기세등등하다. 완공된 주택에는 손님들 방문으로 문턱이 닳았다. 제주도라는 지역 특성상 업무차 휴양차 다니러 오는 기업인 예술인 작가들이 인맥을 통해 건축주의 주택에서 모이는 것. 건축주 혼자 사용하는 집이기에 기꺼이 그들을 초대하고 손님방을 내어준다. 서울에서의 생활과 180도 달라진,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게 되어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졌다고. 새로운 집이 가져다주는 삶의 변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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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한라산을 들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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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보호, 조망 살린 양평 전망 좋은 집
- 경기 양평군 용문산 중턱에 두 발을 내딛자 서늘한 기후 탓인지 광활하게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 때문인지 상쾌한 기운이 오감을 자극한다. 전면창을 액자 삼아 사계절 수려한 전망이 담기는 이곳에 건축주 부부는 오랜 기간 계획해 평생 살 집을 마련했다. 묵직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여성스럽고 앤티크하게 내부를 꾸민 이 집은 고풍미가 넘치는 목조주택이 됐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대지면적 792.0㎡(240.0평) 건축면적 214.5㎡(65.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적삼목 사이딩지붕재 징크내벽재 페인트, 산호석바닥재 강화마루창호 시스템 창호설계 및 시공 양지비젼하우징 건축주는 정년 후 뒤도 안 보고 전원행을 감행했다. 집 지을 새도 없이 마침 전망 좋은 곳에 ALC 주택 매물이 나왔다기에 자연의 싱그러움에 홀려 그렇게 3년을 쭉 한곳에서 살았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야 누가 뭐래도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타인의 취향이 담긴 집에 살다 보니 세월이 흐를수록 자신이 직접 지은 집에 대한 갈망이 커져 갔다. "전망이 좋아 그 집을 택했는데 살다 보니 내 집을 지어야겠다 싶더라고요. 내부 구조도 우리 부부 생활에 알맞게 짜고 싶고, 쾌적한 목조주택에서도 살고 싶고…. 눈여겨보던 부지가 매물로 나왔기에 '집 지을 때가 왔구나'했어요. 그리고 바로 부지를 구입했어요." 하지만 그 땅은 집 지을 인연이 아니었다. 같은 성당에 다니는 시공사 직원을 통해 알게 된 시공사 대표는 부지 선택에 있어 여러 곳을 둘러보기를 권유하면서 지금의 옥천면 땅을 부부에게 보여줬다. 한 번 결정한 사항은 웬만해선 절대 바꾸지 않는다는 건축주 부부는 그 길로 돌아가 이전 부지를 처리했을 정도로 옥천면 터에 한눈에 반했다. 비로소 집 올릴 자리를 마련한 후 부부는 공사 시작 5개월 만에 육중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목조주택을 완성했다. 1층 주방/식당. 주차박스 우측 공간을 활용한 1층. 반 층 설계로 공간 효율성 높여시공사 대표는 수차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기존 목조주택 지붕 환기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벤트를 징크 지붕에 도입했다. 지붕 경사를 13。기울인 것도 환기 성능을 향상케 하기 위함이라고. 공간 계획에서도 정 대표는 고민이 많았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방 3칸과 주차박스를 만들어달라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진입로와 맞닿은 부분에 바닥 면적의 절반가량 되는 주차박스 공간을 배치하고 보니 나머지 반 면적이 문제였다. 주차박스 위로 집을 올리기 위해 반 면적을 성토하자니 고가 너무 높아질뿐더러 성토 양도 어마어마해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반 층 주택이다. 이로써 주차박스를 우측으로 1층을 형성하고 그 위로 반 층을 드려 복층이지만 총 3개의 다른 공용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설계가 완성됐다. 건축주는 "반 층이 생김으로써 1층 안방과 주방이 독립돼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 보호가 돼요. 1층에 주방이 있지만 반 층 애도 간단한 조리 가능한 바가 있어 불필요한 동선도 제외하고요"라며 반 층 주택의 장점을 설명했다. 반층은 전면 창을 통해 온종일 해가 가득하고 용문산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다. 1층 안방 2층 공용공간은 서재로 꾸몄다. 장식으로 미美를 살리다외벽은 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과 중후한 멋이 물씬하다. 또한 세로로 긴 창이 시공된 부분에는 수직 사이딩을, 가로로 긴 장방형 창 부근에는 수평 사이딩을 시공해 같은 자재지만 변화를 줌으로써 밋밋하지 않다. 상부에 얹은 징크는 금속재 특유의 세련미를 부각시킨다. 내부는 장작나무로 만든 문, 천장 장식 등으로 모던함을 더 했다. 반 층 전면은 벽 전체를 삼중 창호로 마감해 단열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눈앞에 펼쳐진 수려한 전망을 액자로 삼는다. 또한 홈 네트워킹 시스템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주택 좌측면. 징크 지붕에 목조주택 환기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벤트를 시공했다. 위로 조그맣게 솟은 두 개 통로가 바로 그것. 수직 수평의 조화로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멋을 살린 사이딩과 창. 진입로에서 바라본 모습. 주차박스 위로 반 층 공간을 드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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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보호, 조망 살린 양평 전망 좋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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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산수화를 벽에 걸다. 풍광 좋은 황토집
- 물 좋고 산 좋은 시골길을 달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 이정표를 발견, 밤벌유원지에서 좌측 전원주택단지에 있는 건축주 김 씨의 황토집을 찾았다. 건축주는 20여 년 전 부지를 구입한 후 틈틈이 터를 닦아 왔다. 아예 단지 내 집을 짓고 살면서 해 뜰 녘부터 해 질 녘까지 조경 삼매에 빠져 지낸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 5부지면적 990.0㎡(300.0평)건축면적 66.0㎡(20.0평)건축형태 단층 철골조 황토집벽체구조 황토벽돌 이중 쌓기벽돌 사이 열반사 단열재 2겹 설치외벽재 황토벽돌 노출지붕재 점토기와천장재 루버내벽재 황토미장, 루버, 타일바닥재 타일, 모노륨난방형태 전기보일러(봉상발열체)설계 및 시공 건축주 직영 단지 아래쪽 길에서 본 황토집. 이웃 집들이 몇몇 들어섰다. 나들이객들로 분주한 대성리 유원지를 지나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군 설악면으로 향하는 고갯길로 오르면 풋풋한 산 내음이 넘실대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서울 동쪽 강일나들목에서 춘천-서울고속도로를 타면 강원도 홍천 가는 시간이 훨씬 절약되지만 급할 것 없고 신록의 계절을 만끽하고자 일반국도를 선택했다. 산등성이를 베어 만든 고불고불 길을 타고 이윽고 평지, 친근한 농촌마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렇게 고개를 넘고 시골길을 달려 30분 지났을까 홍천군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 이정표를 발견, 밤벌유원지에서 좌측으로 꺾어 건축주의 황토집을 찾았다. "사람들이 홍천 하면 서울서 아주 먼 줄만 알아요. 홍천이 동서로 길쭉하게 생겨 더 그렇겠지요. 동으로는 강릉하고 닿아 있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동홍천은 멀지요. 그런데 홍천에서도 서쪽인 모곡리는 서울서도 왕래하기 쉽고 경치가 좋아 전원생활지로 그만이에요. 요새 길이 잘 뚫려 설악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서 1시간이면 와요." 과연 건축주가 전화상 안내한 말처럼 홍천이 꽤 가깝게 느껴졌다. 본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에서 김 씨 주택까지 70㎞ 정도니 '전원주택 일번지' 경기 양평군 못지않게 가까운 강원도다. 겉으로 보기엔 20평의 단출하고 평범한 황토집이나 실내는 심플하면서 세련되게 꾸며졌다. 공간을 실용적으로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답답한 느낌을 없애고 풍광을 들이기 위해 창을 크게 냈다. 복도 끝에는 세면실-화장실(좌측)-욕실(우측)이 분리 배치됐다. 여러 사람이 쓸 경우를 대비해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쓰도록 한 것인데 욕실을 여러 개 낼 수 없는 면적이 작은 공간에 실용적인 아이디어다. 부부 침실. 건강을 위해 황토 미장 한 벽면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복도에서 L.D.K.로 활용되는 실을 본 모습으로 자연 친화적 재료로 마감됐다. 20년 애지중지하던 터에 집을 짓다 건축주 김 씨의 전원주택은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음은 물론 주변 경치 또한 빼어나다. 북적대는 도시를 벗어나고 싶으나 생활의 편리함은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수도권 도시민에게 딱 들어맞는 전원생활지다. 홍천 하면 홍천강 전망을 빼놓을 수 없는데 김 씨 또한 홍천강을 보고 집을 지었다. 널찍한 마당에서 내려다보면 숲을 끼고 여유롭게 흐르는 홍천강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명경지수明鏡止水란 말이 바로 여기서 유래한 듯 산과 바위를 뚜렷하게 투영하는 맑고 잔잔한 강물에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이곳은 홍천강 하류 지역으로 일찍이 펜션들이 줄지어 들어선 상류 쪽과 달리 수심이 얕고 보다 넉넉한 모래사장을 만들어 깃들어 사는 이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 주택은 20평으로 아담하게 지어 300평 부지를 넉넉하게 활용하고 있다. 동남쪽으로 경사지고 북동쪽 홍천강이 위치한 부지 특성을 잘 살려 건물을 앉혔다. 동남쪽 개활지를 조망하면서 앞마당과 시원스럽게 연계되도록 건물을 서북 측으로 물리고 홍천강 조망을 살리도록 북동향으로 좌향을 잡았다. 황토벽돌 줄눈 마감한 담박한 ㄱ자형 황토집이다. 현관문이 있는 배면. 진입로-대문-현관문 동선의 편의를 위해 현관을 배면에 설치했다. 집 앞 덱을 넉넉하게 드려 홍천강 풍경을 만끽한다. 바람결에 뻐꾸기 소리도 들린다. 마당 디딤돌을 따라 대문에서 현관문에 이른다. 건축주 김 씨는 조경에 일가견이 있다. 전원생활을 그야말로 즐길 줄 안다. 김 씨는 이곳에 들어온 지 20년이 넘었다 한다. 일찌감치 도시생활을 은퇴한 김 씨는 현재 집 지은 부지 아래 터에 관광농원을 조성해 민박업을 했다. 관광농원 바로 앞 홍천강변은 한때 모 방송사 사극 촬영지로 김 씨는 100여 명의 스태프와 연기자들을 먹이고 재우기도 했다. 지금 봐도 옛 모습 그대로인 듯 자연이 잘 보존돼 사극 배경으로 적격이다. 김 씨는 일에 부대끼는 것이 물려 민박업을 접고 현재 부지에 직영으로 황토집을 지었다. 전원에는 진작 들어왔어도 이제야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맛본다는 김 씨의 말과 달리 여전히 몸은 분주해 보였다. "새벽 4시면 눈을 떠요. 그리고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어요. 새벽에는 안 일어나고 싶어도 새가 시끄럽게 지저귀니 깨어나게 되고 해지면 캄캄해 마당일 하기 어려우니 고단한 몸이 먼저 알고 절로 눈이 감겨요. 자연의 흐름대로 생활하는 게 전원생활이에요." 모로 누워 마을을 안위하는 듯한 산이 절경을 이룬다. 마당 일은 끝이 없어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고 여유로워요. 밤엔 별이 쏟아질 것 같아요. 그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고단함이 싹 가시고 내가 왜 서울 집을 두고 이곳에 와 있나 새삼 느끼게 돼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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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산수화를 벽에 걸다. 풍광 좋은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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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넓게 드린 비결 용인 스틸하우스
- 건축주 부부의 집은 서울 - 용인고속도로 서수지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우측 대각으로 한눈에 잡히는 단지에 자리한다. 적벽돌 외벽 마감에 자연 풍파가 오롯이 담긴 제주도 화산암으로 포인트를 줘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틸하우스를 소개한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부지면적 512.0㎡(155.2평)건축면적 182.3㎡(55.2평)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외벽재 벽돌, 화산암, 목재 사이딩지붕재 컬러강판내벽재 실크벽지, 석질벽재, 천연석, 타일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신영건설㈜ 1577-7041 건축주 부부는 10년 전 서울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탈도시화를 실현하고자 전원주택을 지은 경험이 있다. 그런데 전원생활이 손에 익기도 전에 부지가 아파트 개발지로 수용되면서 1년 반 만에 등 떠밀리듯 다시 인근 아파트로 이주해야 했다. 이때 언젠가 꼭 다시 집을 짓겠노라며 구입한 필지가 지금 성복동 부지다.건축주의 학교 후배인 ㈜신영종합건설 최길찬 대표 추천으로 건축 형태를 스틸하우스로 정하고 최 대표에게 건축을 맡겼다. 더러는 지인에게 집을 맡기면 감정이 상하고 낯 붉히기 일쑤라며 이를 말렸지만 박 씨는 오히려 매일 현장에 출퇴근하며 사람들과 정을 쌓았고, 최 대표 또한 꼼꼼하게 집 구석구석을 살폈다. 6개 마감재가 조화를 이룬 거실은 아늑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주방/식당. 싱크대가 설치된 공간은 타일 시공하고 그 외는 톤 다운된 적색 실크벽지를 발랐다. ㄷ자형 싱크대를 놓아 주방 동선이 간결하고 가사 편의를 돕는다. 다용도실 옆에 부가적으로 새시를 설치해 만든 제2의 다용도실. 선반을 놓아 공간이 산만해지는 것을 막는다. 1층 안방. 현관으로 들어서면 거실이 정면에 있고 우측에 안방이 자리한다. . 거실 가로 1.5m가량만 천장고를 높여 오픈했다. 2층 공용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전부 오픈하지는 않되 소통이 단절되는 것은 피하도록 한 것. 6가지 마감재를 혼용집은 특이하게 배면이 진입로와 맞닿아 있다. 진입로가 북쪽이고 부지 남측에 이미 이웃집이 들어섰기에 프라이버시 보호, 채광 확보를 위해 집을 진입로 쪽 북측으로 물려 앉혔다. 때문에 정원이 건물 앞으로 넓게 펼쳐졌다. 현관에서 보면 정원 흔적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어 집을 들어섰을 때 넓게 조망되는 정원은 시크릿 가든 Secret garden으로 방문객을 놀라게 한다.외부 마감은 적벽돌 쌓기 위주로 하고 앞뒤로 돌출한 거실과 계단실 부분에 화산암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집중시킨다. 발코니와 이어지는 외부는 수직 목재 사이딩을 시공해 발코니에 깔린 덱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다. 내부는 톤 다운된 색상 벽지와 타일로 마감해 차분한 분위기다. 특히 1층 거실은 사면에 석질石質벽지, 실크벽지, 천연석, 타일, 향나무 루버 등 총 6가지 자재가 이용돼 독특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가구를 들이지 않았음에도 거실이 심심하지 않은 것은 바로 다양한 내부 마감재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2층 공용공간. 1층과 오픈된 공간은 장식장을 놓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큰 창과 홈바를 설치해 해를 즐기도록 했다. 2층 계단실 좌측에 자리한 서재. 붙박이장을 설치해 공간을 넓게 쓰도록 했다. 2층 두 아들 방. 아이들 방은 발코니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다. 아이들 취향을 고려해 자동차 무늬 벽지를 택했고 무늬가 어지러워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벽면에는 심플한 스트라이프 벽지를 발랐다. 자투리 공간 활용도 높이고 공용공간은 넓게공간 계획을 할 때 건축주 부부는 공용공간을 최대한 넓게 드려 달라고 요구했다. 아예 1층에 방을 배제하고 거실로만 이용하겠다고 했을 정도다. 부부의 의견을 종합하고 건축사 조언을 보태 결국 1층에 안방 하나를 드리고 2층에 서재와 아이 방 2개, 총 3개 방을 구획했다. 2층 공용공간(28평)도 넓게 냈다. 1층 천장을 2층까지 전부 오픈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그렇게 되면 2층에 공용공간은 고사하고 거의 복도만 놓이게 돼 포기했다. 대신에 돌출시킨 거실 부분(가로 1.5m)만 오픈해 1층과 2층 소통의 단절은 피했다. 공용공간뿐만 아니라 창고, 다용도실, 부엌에서 정원으로 이어지는 베란다도 드나들기 편하도록 넉넉하게 계획했다. 창고(4평)는 계단실 밑 공간을 활용했고 약 5평 다용도실 옆에는 부가적으로 새시를 설치해 6평 공간이 생겼고 총 11평의 다용도실이 만들어졌다. 부엌 베란다는 건축주 아내가 요청했다. 딱딱한 사각으로 집이 완성되는 게 못내 아쉬워 덱 시공이 예정된 공간에 곡선 시스템 창호를 주문 제작해 설치했다. 이렇듯 집에 대한 건축주의 애착은 남다르다. 하지만 현장을 매일같이 드나들었음에도 공사 진행에 있어 가타부타 관여하지는 않았다.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포치는 으슥한 느낌의 배면을 개성 있게 장식한다. 집의 좌측면. 요철로 생긴 자투리 공간에는 대나무를 심어 화단으로 활용하고 2층 발코니와 이어지는 외부는 목재 사이딩을 시공해 부드러움을 가미했다. 거실 우측 주방 베란다는 원래 계획에 없던 공간인데 건축주 아내가 곡선 창호를 설치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딱딱하게 직선으로만 이뤄진 집에 여성스러운 미를 더하고자 했다고. 작은 기포 구멍이 멋을 배가하는 화산암은 수분을 흡수하는 특징이 있어 수분 침투를 막기 위해 방수지인 Tyvek 시공을 기밀하게 했다. 시공사의 꼼꼼한 디테일 시공에 스틸하우스가 단열성 뛰어남을 이번 겨울 몸소 체험했다는 건축주 부부는 내년 입주를 위해 정원도 더 풍성하게 가꾸고 집에 애정을 듬뿍 쏟을 예정이라고. "10년 전 전원주택을 설계할 때 정말 요구했던 게 많았거든요. 이번에는 최 대표님과 현장 소장님이 하자는 대로 따랐어요. 자재 선정에만 의견을 냈고요. 요구했던 점이 머릿속 그림처럼 표현되지 않으면 그게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집을 계획할 때 너무 많은 것을 바랄수록 배가 산으로 간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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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넓게 드린 비결 용인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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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발 놀림’으로 완성된 풍성함, 양평 목조주택
- 건축주 부부의 주택은 그야말로 전원생활의 재미를 두루 갖춰 볼거리가 풍성하다. 초보 농부가 혼자 짓기 벅차 보이는 100평 남짓한 텃밭, 흐트러짐 없이 잘 가꿔진 정원과 연못, 집 옆으로 흘러내리는 계곡과 계곡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정자, 별채로 지은 황토 찜질방 그리고 바비큐장까지.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백조가 물밑에선 부단히 발을 놀리듯 이처럼 다채롭고 풍성한 집 그 이면에는 건축주의 부지런한 노동이 있었다. "커다란 창밖으로 마당이 보이는데 일을 안 할 수가 없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부지면적 1056.0㎡(320.0평)건축면적199.3㎡(60.4평) 1층-136.4㎡(41.3평) 2층-62.9㎡(19.1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로그 사이딩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향목 루버, 벽지천장재 향목 루버, 벽지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전기보일러, 벽난로식수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삼원건설 서울 광진구에서 사업을 하는 건축주 최 씨는 서울과 하남에서 아파트 생활을 하다 건강을 생각해 전원행을 결정했다. 은퇴를 뒤로 미룬 터라 서울로 출퇴근이 수월한 지역을 떠올리다 보니 경기 양평이 적합했다. 5년 전 양평 목왕리 한갓진 농촌에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해 봄 주택을 완공, 입주했다. 직장까지 45분이면 통과하고 러시아워가 없는 코스라 오히려 서울 시내에서 움직이는 것보다 한결 편하게 출퇴근하고 있다고 최 씨는 말했다. 이 일대는 복선전철개통 덕에 양수역에서 차로 불과 6분 거리고 집 앞마을 도로에 버스가 운행해 자가운전이 불가능할 때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다. 노동으로 되찾은 건강건축주 부부의 주택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텃밭, 흐트러짐 없이 잘 가꾼 정원과 연못, 정자, 별채로 지은 황토 찜질방과 바비큐장까지. 이처럼 많은 걸 갖춰 구경꾼 눈을 휘둥그렇게 한다. "부지 마련 후 계곡 옆 정자부터 설치했어요. 이곳에서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친구들과 앉아 식사도 하고 술잔도 기울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지요." 진입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땅을 임대해 텃밭을 풍성하게 가꿨다. 옥수수가 키 높이 잘 자랐는데 그 옆으로 고추, 야콘, 고구마 등 다양한 채소와 곡식을 키운다. 혼자 다 건사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줄지은 농작물들이 실하다. 건축주 최 씨는 운동 삼아 하는 일이라 농사짓기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 단다. "시골에선 눈에 보이는 게 다 일이에요. 안 움직이던 사람도 자연히 움직이게 되고 활동량이 많아져 부지런하고 건강해져요. 나야 매일 풀 뽑는 게 일이지요." 건축주는 이처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도 한편으로 전원은 외롭다 했다. 일부러 적당히 원주민들이 농사지으며 살고 있는 마을을 정했음에도 도시에 비하면 지나치게 조용하고 밤엔 익숙하던 네온사인이 없어 갑갑할 때도 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지인의 목조주택을 방문했을 때 집 안 가득한 나무 향에 반해 목조주택을 짓기로 정한 터라 내부를 향목 루버로 마감했다. 거실과 일자형으로 오픈된 주방/식당. 사용이 편리하고 개방감이 탁월하다. 원룸 형태의 2층 2개 방은 객실로 사용 중이다. 건축 과정에서 2층 공간에 대해 고민하다 펜션 객실로 사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 엄동설한에도 목조주택 안은 따듯건축주가 경량 목구조를 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지인의 목조주택을 방문하고부터다. 집 안에 들어섰을 때 나무 향이 그윽하고 겨울에도 놀랄 정도로 따듯함을 유지했다는데 그때 목조주택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짓고 나서 역시 경량 목구조로 하길 잘했다고 한다. 겨울에 영하 20℃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 단시간 보일러를 가동해도 집 안은 훈훈함이 유지돼 겨울을 따듯하게 지낼 수 있었다. 건강을 위해 별채로 지은 황토 찜질방은 외벽을 로그 사이딩으로 마감해 본채와 외관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2″×4″ 경량 목구조에 내벽 절반 하부는 황토벽돌을 쌓고 상부는 구조용 합판 위 황토 미장 후 숯 동강으로 마감했다. 벽 사면과 바닥 모두 황토와 숯으로 둘러 건강함이 물씬하다. 바닥은 전통 구들을 설치하고 사각으로 재단된 황토 구들장을 깐 후 황토 미장하고 멍석을 깔았다. 또한 하부 벽 속에 전기 난방 열선을 설치해 훈기를 높였다. 잘 가꿔진 마당. 부지 옆 계곡물을 끌어다 연못 용수로 쓴다. 건물 뒤쪽에 2층 객실로 이동하는 계단을 설치했다. 객실-계단-정자-바비큐장-계곡 동선이 매끄러워 편리하다. 2층 객실 베란다에서 보는 마을 풍경이 싱그럽기만 하다. 덱을 넓게 만들고 그 아래로 정자도 설치했다. 본채 옆에 별도로 펜션 이용객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황토 찜질방을 두었다. 마을 도로와 면한 이 주택은 짙은 로그 사이딩 때문에 행인의 시선을 잡는다. 처마를 길게 뽑고 박공 널 설치로 목재 사이딩의 비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쳇말로 전원주택시장에 밟히는 게 경량 목조주택 시공업체다. 그런데도 건축주는 마땅한 시공업체 만나는 일이 좀체 쉽지 않았다. 문제는 업체들이 성의가 없었다는 것. "건축박람회에서 여러 업체들을 둘러봤어요. 마음에 드는 몇몇 업체 부스에서 상담을 받아 보면 성의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심지어 따로 상담 약속을 잡아놓고도 이를 어긴 업체도 있었고요. 실망스러웠지요. 그런데 이 업체는 전시장 부스도 구석 자리고 빈약했지만 소상히 설명해 주는 성의가'됐다'싶어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생각해보세요, 믿음이 안 가는 데 평생 살 집을 맡길 수 있나."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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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발 놀림’으로 완성된 풍성함, 양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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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의 꿈이 현실로, 제천 건강한 집
- 예비 전원 생활자 중에는 유난히 흙집을 고집하는 이가 많다. 건강상, 어릴 적 흙집에 대한 기억 등 이유도 가지각색이지만 공통으로는 자연과의 더욱 친밀한 교감을 위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건축주 김 씨도 오래전부터 흙집에 대한 동경을 품어 왔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 황토집을 세운 그는 "자연에서 얻은 천연 재료이기에 건강성이 보장됨은 물론 투박한 외형으로 튀지 않고 주변 환경과 어울려 좋다"고 황토집을 택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온갖 고민과 스트레스는 여기에 내려옴과 동시에 싹 사라지니 심신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고 전원의 꿈을 이룬 소감을 전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 위치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대지면적 1013.1㎡(307.0평) 연면적 148.5㎡(45.0평) 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 내벽재 황토미장, 홍송 루버, 한지 외벽재 백토미장, 전벽돌, 미송 사이딩 지붕재 오지기와 천장재 홍송 루버 바닥재 강화마루, 황토석 난방형태 구들, 벽난로, 전기-기름 겸용 보일러 설계 권병일설계사무소 043-654-3342 시공 초원황토주택 010-5328-2354 http://cwhouse.barunweb.co.kr/ 유실수 위주로 수십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세가 온유한 뒷산과 정원, 그리고 건강한 김 씨의 황토집이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조화롭다. 건축주는 오래 전 지자체 지원으로 열린 전원마을 페스티벌에서 운 좋게 집터와 든든한 이웃 29집을 동시에 얻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사람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친구처럼, 가족처럼 그렇게 함께 전원생활의 꿈을 키웠다. 제천에 연고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뜻을 함께 하는 벗을 사귀었기에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떨쳐낼 수 있었다. 한둘씩 집을 짓기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 공사를 마쳤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가 있어요. 워낙 경관이 수려해 일찍부터 집이 한두 채 들어섰더라고요. 근데 집이 너무 외로워 보여요. 그러니 집에 사는 사람은 얼마나 외롭겠어요. 그런 면에서 전원마을을 택한 게 참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투른 전원생활에 이웃끼리 도움 되니 좋고 느지막이 마음 맞는 친구도 사귀니 일석이조고요." 아직은 현업에 종사하고 있기에 주말주택용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김 씨는 약 5년 후를 이주할 시기로 보고 있다. " 주말에 내려와 온갖 여유를 즐기다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면 몸이 천근만근이 된다"는 그는 매일같이 이곳에 몸담을 그날만을 고대하고 있다. 기둥 보와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나는 자연미 가득한 거실. 건축 면적이 그리 넓지 않음에도 실내가 거대해 보인다. 2층 방. 2층 역시 시원하게 노출한 서까래와 루버가 고풍스럽다. 미닫이문으로 다락방이 통한다. 넉넉하게 드린 다락방. 시공사 자체 제작 자재로 꼼꼼하게 짓다주택은 경사진 단지의 첫 번째 줄에 자리한다. 앞줄임에도 부지 고도가 280~300m로 높아 아랫마을이 깨알같이 보이고 건축주 김 씨는 오히려 시야에 거리낌이 없어 좋단다. 집 형태는 목구조로 골조를 세우고 황토 벽돌을 쌓아 벽체를 만든 목구조 황토집이다. 여기에 이용된 황토 벽돌은 시공사 대표가 오랜 건축 경험을 살려 생황토에 볏짚을 첨가해 개발한 것인데 홈페이지에 생산과정, 규격 등을 모두 공개하고 있어 이곳 건축주들의 높은 신뢰를 얻었다. 외벽의 상부와 하부는 미송 사이딩과 전벽돌을 시공해 향후 황토가 갈라지는 하자를 사전에 차단했다. 전벽돌은 흙을 다진 후 1100~1200℃ 온도로 구워 제작하는 전통 건축 부재인데 과거에 주로 궁궐, 절 건축 등에 이용될 만큼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된 자재만 봐도 관리의 용이성에 신경 쓴 시공사의 섬세함을 알 수 있다. 외벽의 중심부는 백토로 미장 마감해 화사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내부는 황토 미장을 위주로 하고 사람이나 사물에 부딪히는 하단부만 홍송 루버와 한지를 시공했다. 서까래를 노출한 천장도 홍송 루버를 설치해 황토가 부스러져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공사할 때 자주 와 보지도 못했는데 완공하고 보니 아주 미세한 곳까지 꼼꼼하게 처리돼 있더라고요. 경험 많은 시공사라 그런지 어디에서 하자가 발생하고 어떻게 그것을 막는지 노하우도 확실하고요. 수시로 사후관리도 해준다니까요." 기자가 취재 간 날에도 집은 여기저기에 아직 마르지 않은 황토 자국이 선명했다. 김 씨가 집을 비운 사이에 황토가 갈라진 부위를 채워주고 간 것. 이런 시공사의 배려 덕분에 그는 집에 자주 내려와 보지 못해도 관리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했다. 1층 안방 위에 만든 2층 공용공간. 1층 거실과 막힘없이 오픈돼 아래위 소통이 편리하다. 1층 거실과 대각으로 놓인 주방. 주로 부부만 머무는 주택이므로 식탁은 따로 놓지 않았다. 대신 ㄷ자로 이어진 싱크대에 키 높은 의자를 놓아 식탁으로 활용한다. 습도 조절하고 악취 없애는 황토 효능아들은 미국 유학 중이고 딸은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기에 부부는 집 규모를 최소화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시공사 사장이 가슴이 탁 트이는 개방감 있는 집을 제안하면서 결과적으로 천장 고가 6.5m 가량 오픈된 복층 집이 완성됐다. 1층에 안방과 황토방이 있고 2층에는 손님방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는 미닫이문으로 연결된 비밀스러운 다락방까지 덤으로 딸렸다. "황토집은 사시사철 쾌적하고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어요. 또 어느 집이든 그 집만의 특유한 냄새가 있잖아요. 황토집은 그게 없어요. 이 집을 짓고 난 후에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냄새를 빨아들이는 황토의 특성에 대한 실험이 딱 나오더라고요. 흙이 숨을 쉬기 때문에 통풍이 잘 돼서 습도 조절은 물론 신선한 공기를 유지한다고요. 제가 몸소 체험하고 있다니까요." 건물 전면과 덱. 오지기와를 얹은 지붕이 빈티지한 멋을 풍기고 목재 사이딩과 백토, 전벽돌이 어우러진 외벽은 전통적이면서도 깔끔한 느낌이다. 퍼걸러처럼 활용하는 덱의 한 부분. 원래 설계에는 없는 공간이었는데 이희모 씨가 공사 중 요구했다. 왜소해 보이는 집에 건축 면적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현관이 있는 좌측면. 넓은 정원을 드리기 위해 집은 최대한 우측 끝에 앉혀졌다. 집 양쪽에 세운 전벽돌의 굴뚝 모형 탑은 꼭 장승처럼 집을 호위하는 듯하다. 얼마 전 건축주 부부는 2주 만에 내려온 집의 거실 창문 앞에 죽어 있는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아무리 오래 집을 비워도 커튼을 치지 않으니 새가 창문이 있는지도 모르고 냅다 달려든 것이다. "집 지을 때 가장 궁금한 게 남들은 어떻게 지었나 거든 요. 혹여 우리 집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커튼은 안 쳐요. 몰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제가 그래 봐서 알지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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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의 꿈이 현실로, 제천 건강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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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다, 단양 깔끔한 집
- 6ㆍ25전쟁이 한창일 당시 건축주 최 할아버지는 인파에 밀려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 자그마한 마을에 겨우 보금자리를 잡았다. 이후 충주로, 논산으로 도시를 옮겨 다니며 생계 걱정에 전전긍긍할 때도 이 마을의 터만큼은 꼭 쥐고 놓지 않았을 만큼 그는 고평리 흙 내음이 그리웠다. 자녀가 모두 출가하고 홀로되어, 주변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사방으로 내뻗은 산등성이가 전부인 이곳으로 돌아온 최 할아버지는“이제야 살 것 같다”고 안도감을 표현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시멘트 사이딩을 주로 하고 방부 처리한 목재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준 전형적인 목조주택이다. 건축정보위치 충북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대지면적 177.0㎡(53.6평)건축면적 89.1㎡(27.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시멘트 사이딩, 목재 사이딩내벽마감 실크벽지, 루버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설계 및 시공 가나목조주택 소백산, 월악산을 오르내리며 아찔한 산기슭을 여러 번 마주하고 미처 녹지 못한 눈송이들로 치장된 암벽이 눈앞에 펼쳐지니 그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렇게 36번 국도를 쭉 달리다 충주호를 뒤에 두고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니 도로 왼편으로 10가구 남짓 되는 집들이 옹기종기 앉은 마을이 형성돼 있다. '높은벌'이라 불리는 이 고원은 큰 길에서 1㎞ 정도 떨어져 오르기가 힘겹지 않고 마을 회관이 초입에 있어 노인이 여생을 보낼 곳으로 심심치 않게 지목된다고 한다. 최 할아버지는 도시 생활이라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갑갑한 마음이 먼저 들곤 했단다. 그래서 자식들 곁에서 살 때도 아파트에서는 절대 살 수 없다며 홀로 단독주택을 고집했다고. 나이가 더 들기 전 자연의 품에 안겨 살기를 원했던 최 할아버지는 고평리 마을에 있던 이전 집을 허물고 작지만 튼실해 보이는 복층 목조주택을 세웠다. 포치를 길게 뽑은 현관. 도로와 바로 맞닿은 이 집은 작은 면적이지만 덱을 넉넉하게 둘러 바깥 이동의 편의를 돕는다. 간결한 동선으로 편의를 돕다최 할아버지는 시공사 최 대표와 같은 동네에 살면서 최 대표가 지은 목조주택의 깔끔한 외관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집을 짓겠다고 결심했을 때 무작정 최 대표를 찾아가 이런 집은 어떻게 하면 지을 수 있느냐며 물을 정도다. "설명을 차근차근 들어보니 나무로 짓는 집이 아주 좋더라고요. 단열도 잘되고 습기도 알아서 조절해 준다고 하고……. 나같이 혼자 사는 노인네한테 딱 좋겠다 싶었지요." 하지만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젊은이들처럼 설계에 참여하고 내외장재를 취향대로 고르는 일은 할 수 없었다. 이를 배려해 최 대표는 이미 지어둔 집을 돌아다니며 건축주 취향을 파악하는 대신 설계책자 및 홍보용 카탈로그를 찬찬히 보여 주며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함께 고민했다. 물론 이런 과정이 있었음에도 최 할아버지는 아주 간단한 사항에만 의견을 드러냈을 뿐 "그냥 다 알아서 해 주십쇼"란 말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현관에 들어서서 바로 보이는 거실의 모습. 대나무 문양 벽지로 벽면에 포인트를 줘 아트월 느낌이 나도록 했다. 거실과 일자형으로 이어지는 주방. 큼지막한 전면 창을 시공해 채광에 신경 썼고 천장 고는 5m 가량 높여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소형주택의 단점을 해소시켰다. 주방 우측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2층 방. 이로써 자신의 집 짓듯 공사 처음부터 끝까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해야 했던 시공사 최 대표는 할아버지 혼자 사는 집이기에 동선의 간결함과 마감에 최대한 신경 썼다. 거실과 주방/식당 천장 고를 5m가량 높게 해 개방감을 강조하고 할아버지 방을 주방 우측 남향으로 드려 채광에 신경 썼다. 이는 하루의 대부분을 방에서 지내는 할아버지 일상을 고려한 최 대표의 배려이기도 하다. 창틀 몰딩도 전부 목재를 사용했는데 총 3번을 덧대 견고하게 집을 마무리했다. 2층은 자주 오가는 자녀가 편히 머무르도록 2개 방으로 구획했다. 그렇기에 1층과 2층은 전부 오픈하지 않고 작은 장방형 모양의 창을 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소통이 아예 단절되는 것은 피했다. 정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최 할아버지. 봄이 오면 이런 아쉬움을 달래고자 덱 앞에 손바닥만 하게 남은 땅을 활용해 갖가지 수목을 가꿀 예정이라고. 최 할아버지는 하루에도 몇 번씩 덱 위에 놓은 벤치에 앉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집 앞 전경을 만끽한다. 그의 귀촌을 두 팔 벌려 환영한 이웃집 친구들도 이 공간을 좋아해 이따금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고. 집의 좌측에서 바라본 모습. 좌향은 마을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와 마주 보게 하기 위해 서남향으로 잡았다. 이 집은 분명 소형주택임에도 할아버지 혼자 살기에는 거대한 궁전처럼 느껴진다. 가구나 세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서늘한 기운이 집 안 깊숙이 깔린 듯해 "쓸쓸하지 않으세요?"라고 물으니 할아버지는 "허허"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비로소 있어야 할 곳에 돌아와 마음에 편안을 찾았는데 뭐 그리 쓸쓸하겠는가. 기자의 질문이 무색해졌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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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다, 단양 깔끔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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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을 헐고 주말 주택으로 지은 집
- ㄷ자 구옥을 헐고 완공한 114.0㎡(34.5평) 단층 ALC주택이다. 밝은 색으로 마감한 외벽과 굴곡 없이 똑떨어지는 외벽 선이 맞물려 일단 주택은 정돈된 이미지를 발산한다. 내부는 목재를 전면에 배치하고 황토 찜질방을 놓아 건강미를 강조했다. 46.2㎡(14.0평)에 달하는 거실은 영천 주택 백미. 주말주택용으로 계획한 건축주는 방을 여러 개 놓지 않고 거실을 크게 했는데 이는 많은 인원이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15년 전 사놓은 땅에 이제야 집을 짓게 됐다는 건축주는 생각보다 집이 잘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북 영천시 청통면 신덕리부지면적 412.0㎡(124.8평)건축면적 114.0㎡(34.5평)건축형태 단층 ALC주택외벽재 슈퍼 화인 피니쉬, 스톤코트지붕재 금속기와내벽재 자작나무, 벽지, 루버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화목 보일러,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dlalc.com 부지를 매입하고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짓는 데 15년이 걸렸다.우연한 기회에 좋은 땅을 소개받아 구입하고 은퇴에 맞춰 주택을 올린 건축주는 15년이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생소하기만 하던 전원주택을 차근차근 알아가고 어떤 구조재로 어떻게 지을 것인지 연구했다.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대구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가기도 했다. 그리고 틈틈이 부지를 다듬어 산책로를 내고 땅을 다듬었다. 부엌에서 본 거실. 전면을 목재로 마감해 건강미를 강조했다. 앞뒤로 창을 내 채광과 조망을 살리고 원활한 환기를 유도했다. 14평에 달하는 작지 않은 크기다. 주방은 주말주택치고 규모가 꽤 크다. 당초 계획에 없었으나 아내의 권유로 손님을 위한 방을 마련했다. 현관 우측에 놓인 황토 찜질방.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부지 형태를 고스란히 담아 설계하다동쪽을 향해 고개를 내민 장방형 부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좁은 형태다. 주택은 이러한 대지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 계획됐다. 부지 생김새에 따라 주택 또한 대문이 있는 동쪽으로 길쭉한데 대문과 현관은 진입로가 있는 동쪽을 향해 놓고 거실은 해가 드는 남쪽을 보게 했다. 현관과 거실이 같은 방향으로 자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단열과 채광을 고려하다 보니 이렇게 측면에 현관을 놓게 된 것이다. 또 부지 특성에 맞춘 공간 배치는 주방/식당을 거실 맞은편이 아닌 안방 건너편으로 이동하게 했다. 보통 환기를 위해 거실 전면 창 반대편에 주방을 놓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거실 폭이 좁아 방 맞은편, 거실 측면으로 옮겼다. 46.2㎡(14.0평)에 달하는 널찍한 거실이 영천 주택의 포인트다. 부지 모양 그대로 앉힌 거실은 전면을 목재로 마감해 건강미를 강조하고 한쪽에는 다도茶道를 위한 찻상을 놓아 한옥 분위기를 낸 것이 인상적이다. 후문에 의하면 주말주택으로 계획했기에 건축주는 당초 이보다 큰 거실을 계획했지만 아내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한다. 건축주는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에서도 종일 방에서 지내는데 여기 와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아 원래는 방을 없애고 거실을 크게 들일 계획이었으나 아내가 손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방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 당초 없던 방이 들어선 것이다. 주말주택으로는 작지 않은 바닥면적 114.0㎡(34.5평) 지만 공간 구성은 단순하다. 현관에 이어 거실이 놓였고 현관 우측에 황토 찜질방이, 거실 너머로 방과 주방/식당이 위치한다. 밝은 색으로 마감한 외벽과 굴곡 없이 바닥까지 내려온 선으로 주택은 화사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낸다. 여기에 지붕을 장식하는 붉은색 기와와 나무색 덱이 조화를 이뤄 밋밋할 뻔했던 외관을 보완하고 있다. 15년 전 땅을 매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청통면 신덕리 일대는 그야말로 '시골'이었다. 도로도 없이 산으로 둘러싸여 외지인 왕래가 없었다는데 지금은 몸값이 부쩍 오른 상태다. 대구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건축주와 같이 전원생활을 누리려는 이들이 늘어서다. 건축주는 "대구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거실에서 다도 공간에 이르는 곳에 덱을 깔아 이동의 편의성을 도왔다. 방 앞에 덱을 두지 않은 것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진입로에서 본 대문과 주택. 동쪽을 보고 놓인 현관. 현관 옆으로도 큰 창을 냈는데 이는 마을도 감상하고 드나드는 이를 보기 위해서다. 부지 후면 산책로는 건축주가 15년간 틈틈이 시간을 내 조성했다. 사실 수도권에서 ALC주택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유독 경상도 권에서 ALC주택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가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천 주택 건축주 역시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으나 독학으로 알아본 끝에 무엇보다 단열 성능을 고려해 ALC주택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건축주는 "에어컨 한 번 켜 본 일 없이 여름을 났다. 겨울이 와도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여름을 나면서 뛰어난 단열 성능을 체험해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원주택 다크호스로 불리는 ALC주택이 대중화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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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을 헐고 주말 주택으로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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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속 포근한 공간, 김천 목조주택
- 건축주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포근한 형세에 반해 부지를 정했다. 앞마당에는 대나무로 만든 그네가 있고 넓은 마당에는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가 한가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외형과 구조는 전형적인 북미식 주택이지만 한식 황토방을 들이고 부뚜막 아궁이를 설치하고 가마솥을 놓아 옛 정취를 느끼려고 한 노력이 보인다. 깔끔하고 화사한 내외부가 인상적인 주택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북 김천시 봉산면 부지면적 937.2㎡(284.0평)연면적 148.0㎡(44.9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마감 스터코, 파벽돌지붕재 스페니쉬 기와내벽마감 실크 벽지, 컬러 유리바닥재 강화마루, 대리석 타일난방형태 가스보일러설계 에이피건축시공 야베스하우징 디딤석에 이어 덱과 연결된 몇 계단을 오르면 현관이다. 아파트에만 거주하다 전원생활을 결심하게 된 것은 순전히 가족 때문이었다. 아이들이 자랄수록 점점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는 것은 삭막하고 단절된 아파트 구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건축주는 생각했다. "안방에서 아이들 방까지 가려면 중간에 문을 세 개나 지나야 하고 큰 거실을 가로질러야 했어요. 자연스레 서로 말수도 적어지고 심적 거리도 멀어지는 느낌이었지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전원생활을 제안했을 때 아내는 승낙하지 않았다. 불편하고 아이들 교육 문제도 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전원주택을 같이 둘러보고 "우리도 이렇게 짓자"고 제안을 하자 아내는 크게 반겼다고 한다. 인테리어 대부분을 아내가 책임졌을 정도로 때로는 남편보다 더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리석 타일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화사한 거실. 처음 전원생활에 반대했던 건축주 아내는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을 만큼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다. 주방/식당에서 현관을 바라본 모습. 왼편이 한식 온돌방으로 미닫이문에 병풍처럼 그림을 넣어 멋스럽게 연출했다. 주방/식당과 연결된 응접실은 해가 드는 쪽으로 놓고 창을 여러 곳 설치해 채광과 환기를 고려했다.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주방/식당. 한식 온돌방 내부. 건축주가 애착을 갖는 공간으로 좌식으로 꾸미고 장판으로 마감했다. 가족이 거실보다 이곳에 더 자주 모인다고. 시공사에 대한 믿음으로 지은 집듣기 민망할 정도로 건축주는 시공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본지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후 지어진 몇 집을 둘러보고 바로 공사 계약을 맺었다. "사람 됨됨이가 참 좋았어요. 젊은 사람이 저렇게 집 짓는 일에 열정이 있고 무엇이든 환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이면 되겠구나'싶었지요." 믿음은 결과로 이어져 건축주는 완공 후 집 어느 한 곳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환한 웃음을 짓는다. "건축 관련된 사람들이 와서 보고는 다들 놀라요. 바닥 모서리 하나 꼼꼼히 처리한 것을 보고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집 잘 지었다'고 하는데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마을 안에 놓인 주택치고는 제법 큰 정원을 지녔다. 대나무로 만든 그네, 공사에 쓰고 남은 벽돌과 깨진 항아리로 만든 디딤석, 앙증맞은 우체통은 전원 운치를 복 돋우기에 그만이다. 주택은 채광과 단열을 고려해 남향으로 자리 잡고 동시에 부지 북쪽으로 최대한 밀어 올렸다. 복층까지 시원하게 전면 창을 내고 거실, 응접실, 안방, 딸 방 등을 전면에 배치한 것도 채광과 단열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현관을 기준으로 왼편에는 거실, 응접실, 주방/식당이, 오른 편에는 안방이 위치한다. 복층까지 시원하게 오픈한 거실 뒤로 김천 주택 백미라 할 수 있는 한식 황토방이 놓였다. 미닫이문 내외부에 마치 병풍을 연상케 하는 그림을 넣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한 것이 단연 시선을 끌고 좌식으로 꾸미고 마루가 아닌 장판을 깔아 옛 정취가 물씬 나도록 했다. "집을 짓는 데 모든 것을 시공사를 믿고 맡겼지만 황토방만은 제 고집대로 했어요. 뒤를 향하는 창문 개구부도 구조상 어렵다고 했는데 제가 꼭 그 위치에 넣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죠. 안된다고 해서 조금 실망했는데 와 보니 어느새 해 놓았더라고요. 이런 것도 집 짓는 중간에 갖는 소소한 즐거움이 되더라고요." 건축주는 황토방을 위해 직접 동네 산으로 가 황토를 캐 오고 아궁이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2층 아이 방. 화려한 색감을 부여해 아이들이 식상하지 않도록 했다. 전원생활이 주는 또 다른 기쁨건축주는 아파트는 가족애뿐만 아니라 이웃 간 정도 앗아가는 존재라고 말했다. 누가 이사 왔는지 모르고 평소 알고 지내던 어르신도 어느 순간 보이지 않아 물어보면 운명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참 사람 살 곳이 못 되는구나 싶었단다. 그러나 이곳에 오고 나서 종종 이웃과 막걸리 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음식을 나누기도 한다. 현재 마당에 있는 강아지 두 마리는 이사하자마자 이웃에게서 선물 받은 것이다. 이웃은 주택을 올리는 데에도 적잖은 도움을 줬다. 이 기회에 지면을 빌어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할 정도고 심지어 꼭 실명을 넣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바로 이웃 주민이었다. 전원으로 이주하면서 무엇보다 좋아진 것은 가족애다. 추운 날에는 황토방에 옹기종기 모여 시간을 보내다 시간이 늦어지면 함께 잠을 청한다. 아이들은 대나무 그네를 타고 놀다 조금 있으면 강아지와 함께 뛰어다닌다. 자연스레 가족이 산책하는 시간도 부쩍 늘었고 부모와 자녀 그리고 자녀끼리 대화하는 횟수도 증가했다. 정원에 놓인 그네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건축주는 전원으로 이주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에서는 아이들과 단절된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곡선으로 처리한 낮은 담이 시선을 끄는 측면. 이 담뿐만 아니라 집 짓는 과정에 이웃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출입구에서 본 주택은 마을 속에 위치한 주택치고 꽤나 큰 정원을 품었다. 아파트에서 벗어난 것뿐인데 우리 삶에 큰 변화가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큰 성장을 했어요. 도심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것이에요. 아이들 공부요? 이보다 더 큰 공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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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초소형 주택] 1억 원대로 실속 있게 지은 천안 주택
- 건축주는 부모님에게 간결하면서도 실속 있는 86.1㎡(26.0평) 소형주택을 선물했다. 1억원 대의 예산으로 완성된 주택은 스터코로 마감한 박스 형태의 외관이 돋보인다. 쓸데없는 치장을 피해 비용을 절감했고 스킵 플로어Skip Floor구조를 통해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1층 41.2㎡(12.5평), 2층 44.8㎡(13.5평)의 크기로 지은 주택은 소형주택의 수요가 늘어난 요즘의 추세와 맞물려 한 번 더 눈길이 간다.정리 홍예지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이루건축 02-571-3155 blog.naver.com/eruarchi 건축정보· 대지면적 : 472.0㎡(142.8평)· 연 면 적 : 86.1㎡(26.0평)· 건축형태 : 철근콘크리트조· 외 벽 재 : 스터코, 방부목, 벽돌· 내 벽 재 : 벽지· 바 닥 재 : 강마루· 난방형태 : LPG가스 +축열식 화목보일러· 설 계 : 건축사사무소 이루· 시 공 : 건축주 직영 중 · 대형 평수가 주를 이뤘던 전원주택 시장이 어느 덧 115.5㎡(35.0평) 이하 소형주택으로 변화를 맞이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좁고 작은 집을 뜻하는 일본의 협소주택의 영향을 받아 기존의 소형주택보다도 더 작게, 그러나 실용성은 높인 주택을 선호하게 됐다.사실 소형주택은 대형주택에 비해 단가 절감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 업체가 아니면 시공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소형주택을 희망하는 건축주들은 제대로 된 건축가나 시공사를 만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점차 많은 이들이 작은 평수의 주택을 희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도 소형주택에 대한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부모님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준비한 소형주택천안 장산리에 위치한 소형주택은 이러한 사례 중 하나다. 옥천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의 천안 주택은 북쪽으로는 야산을 등지고 남쪽으론 따뜻한 햇볕을 받는 고즈넉한 마을에 지어졌다.건축주는 두 채의 주택이 있던 대지를 구입해 한 채는 리모델링을 통해 게스트 하우스로, 다른 한채는 철거한 후 25평 규모로 신축을 계획했다. 새로 지을 주택은 공사비를 고려해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주택으로 콘셉트를 잡고 외부의 화려한 치장이나 인테리어는 지양했다. 대신 주택의 외관을 스터코로 깔끔하게 마감하되 색을 칠한 방부목으로 포인트를 줬다. 주택은 박스 형태의 모양이 특징인데 벽과 일체형의 처마가 더운 날엔 차양으로 유용하다.주택을 복층으로 설계한 것은 다름 아닌 472.0㎡(142.8평) 규모의 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설계를 담당한 이루건축의이병익 대표는 "소형주택을 부득이하게복층으로 설계한 것은 주택을 앉히고 남은 대지에서 텃밭도 가꾸고 소일거리를 해야 하는 부모님을 위한 배려였다"며 "또한 차가 한 대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필로티 공간을 만들어 주차를 하지 않을 시에는 이곳에서 잡일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전체적인 공간은 아래층과 위층으로 분리해 건축주와 부모님 간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주 거실을 2층으로 올려 원거리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좁은 공간을 나눠 2층에 작은 베란다를 확보하고 스킵플로어Skip Floor 구성을 활용해 개방감이 느껴지게 했다. <천안 장산리 주택 공사비>· 철근콘크리트 공사 - 3500만 원· 전기 공사(등 포함) - 800만 원· 설비 공사 - 700만 원· 내부 수장 공사 - 3100만 원· 가구설치 공사 -1100만 원· 창호 공사 -1100만 원· 외부 공사 - 900만 원· 부대 공사(덱, 외부포장, 배수로) -600만 원▶ 합계 : 1억 1800만 원 스킵 플로어를 활용한 공간 나누기1층은 부모님이 거주할 목적으로 거실과 주방, 안방에 딸린 작은 드레스룸과 화장실로 구성하고 2층은 훗날 건축주가 사용할 요량으로 조금 큰 거실과 작은 홈바, 그리고 방에 딸린 화장실과 드레스 룸으로 구성했다.2층은 모던한 느낌인데 가운데에 위치한 지붕이 뚫린 베란다는 빨래도 널고 야외 테이블을 놓는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처음 설계시엔 기존의 베란다 외에도 반대편에 또 하나의 베란다를 구성했지만 수납공간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대신 여분의 수납장을 설치했다.소형주택은 2층으로 할 경우 내부 계단이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고 필요한 면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약간의 스킵 플로어를 활용했는데 이는 개방성과 동선의 단축을 위해 소형주택에서 주로 사용되는 공간구성 방식이다. 이 대표 또한 평소에 스킵 플로어를 많이 활용한다."1층의 가운데 부분을 거실로 하고 거실의 한 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뒀어요. 그러나 나이 드신 부모님이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계단의 수를 줄이기 위해 주차장 상부를 2층 거실로 하고 층고를 약간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2층의 거실에서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들었어요.결과적으론 2층의 가운데 부분인 베란다와 방 부분은 천장이 약간 낮게 되지만 반대로 거실의 천장은 계단의 차이만큼 약간 높게 돼 스킵 플로어의 테크닉이 연출됐죠."결과적으로 천안 주택은 작은 평수임에도'있을 건 다 있는'실속형 주택으로 탄생했다. 예산도 1억 1800만 원으로 저렴해 적은 예산으로 대형주택 부럽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비록 건축주의 사정으로 기존의 계획했던 게스트 하우스는 훗날로 미뤄졌지만 대신 조금씩 가꿔나가는 재미가 있어 앞으로의 천안주택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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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초소형 주택] 1억 원대로 실속 있게 지은 천안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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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90% 절감, 건축비는 절반으로 ‘그린한옥’개발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유)에스와이가 2년간 연구한 에너지 절약형'그린 한옥'이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냈다.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ㄱ자형 한옥이다. 그러나 내부로 들어가면현대주거양식의편리함을담았으며기존한옥대비난방에너지를무려90%가량줄이고일반 표준주택(연간 난방등유 소비량 16~22ℓ/㎡)과 비교해도 난방에너지를 50% 이상 줄였다. 건축정보·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173-1·건축면적 : 300.26㎡ 지하1층(창고)-185.78㎡ 지상1층(단독주택)-114.48㎡·건축형태 : 한식 목구조·벽체구조 : 일체형 벽 구조(PAS)·창호재 : 한지 목창호 결합 3중유리 시스템 창호(아르곤가스, 로이코팅)·열관류율(U값) : 지붕·벽·바닥-0.15W/㎡·K창호-1.0W/㎡·K, 현관문-0.6W/㎡·K·난방에너지 수요 : 74.6㎾h/㎡yr ·기밀성 : n50 = 1.56/h·난방형태 : 건식패널 온수 보일러·그린 한옥 개발 총괄 책임/에너지 설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연구위원 031-9100-353 www.kict.re.kr·외피 연구·개발 및 적용 :(유)에스와이 기술연구소 053-981-4616 www.sy-steel.com 냉·난방에너지 등 에너지 소비를 절감토록 설계·시공한 일명'그린 한옥'이 대구 도학동에 세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린 한옥은 지식경제부 R&D 사업'제로에너지 대응 주거용 건물 복합 외피시스템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박사(그린빌딩연구실)와 (유)에스와이 기술연구소(소장 정영용)가 공동 연구, 진행한 프로젝트다. 정부는 국가 브랜드로 전통 한옥을 현대에 되살려 대중화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며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높은 건축비,겨울에 추운 집 등의 부정적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성과 중 하나가 바로 이번에 완성한 도학동 한옥이다.에너지계산 결과 도학동 한옥의 단위면적당 연간 난방에너지 수요는74.6㎾h이며 기밀성은 1.56회/h로 나타났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 기준 패시브하우스(난방에너지 수요 15㎾h/㎡yr, 기밀성 0.6회)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치나 기존 전통 한옥이나 현대한옥에 비하면 무려 9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집이다. 에너지 소비 관련 기존 한옥의 문제는 무엇이고 도학동 한옥은 어떻게 에너지 절약이가능한지 알아보자. 한옥은 틈이 많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박사는 전통 한옥의 경우 에너지 절감에있어 최대의 적은 기밀성임을 강조한다. 기둥-보 목구조 한옥은 나무가 지속적으로 수축과 팽창, 뒤틀림 등을 반복하며 변형됨으로써 부재와 벽·지붕 구조의 이질적인 재료 사이에 틈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까닭에 목구조 한옥은 태생적으로 기밀 시공이 어렵다. 나무와 흙벽사이, 벽과 문틀 그리고 지붕 속 서까래를 타고 공기가 흐르지 않도록서까래 사이를 흙으로 막는 당골막이 역시 시간이 흐름에 따라 틈 발생으로 웃풍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첨단 재료와 기법이 발달한 오늘날 짓는 한옥은 나아졌을 법한데도 기밀함 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강 박사의 설명이다.강 박사는 그린 한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100년 된 전통 한옥부터현대 지어진 한옥들을 열화상 카메라 촬영을 통해 단열과 기밀 성능을관찰했다. 그 결과 예나 오늘날이나 한옥은 단열에 취약한 주거양식임을 증명했다. 이대로 한옥을 계속 짓는다면 제로에너지Zero Energy하우스(화석연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건축물)를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 주택에 상당히 못 미치는 수준일 뿐 아니라 사용자를위한 쾌적한 주거공간으로도 턱없이 모자란다.현대 한옥이 여전히 단열이 취약한 요인 중 하나를 강 박사는 전통을고집하는 한옥 목수에게 일부 책임이 있음을 지적한다. 강 박사는"한옥의 전통성을 고수하려는 한옥 목수들은 대체로 에너지 절약 주택과현대 기능성 자재 적용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한옥이 현대 주거양식으로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한다. 그린 한옥… 단열·기밀 높이고 가격 내리고건축법의 한옥 개념에 따라 기둥-보 방식의 목구조에 한식 지붕 구조와 한식 기와 마감으로 완성한 도학동 단층 114.48㎡(34.69평) 한옥은 한옥 구조에서 단열이 취약한 부분인 지붕, 벽, 창호, 바닥의 단열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계획됐다. 외관은 한옥의 멋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내부는 현대 주거공간과 다름없이 편리한 사용에 주안점을 뒀다. 맞배지붕 홑처마 아래 상인방, 중인방, 하인방, 전돌, 머름 등으로 한옥의 상징성을 표현하고 한지 목창을 결합한 3중유리 창호는 한지 창을 외부 쪽으로 둠으로써 한옥의 느낌을 더욱 살렸다. 자연에 개방된 누마루 또한 한옥의 고유함을 나타낸다.공간구성은 거실, 주방/식당, 방 3개, 욕실, 다용도실 등을 내부로 들여 현대화하고 내부 마감은 한지 벽지와 장판을 적용했으며 옛 대청 기능을 하는거실은 오량 천장으로 구성, 상량문을 걸어 전통미를 연출했다.그린 한옥은 목구조 사개맞춤 시공 방식과 외관의 고유함을 유지하면서 지붕, 벽, 창호 등에 고효율 현대 자재를 결합해 건물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표준화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 공사 기간과 비용을 단축했다. 강 박사는"기존 3.3㎡(평)당 1,2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건축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현재 도학동 한옥에는 80개 정도의 센서를 곳곳에 부착해 모니터링 중이다. 목재의 변형, 내외부 기온 변화, 기밀 등을 관찰한다.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그린 한옥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 이곳 제로에너지 단지 2000평 부지에 보급형 그린 한옥을 지을 계획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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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90% 절감, 건축비는 절반으로 ‘그린한옥’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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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주택을 위해 모인 10명의 건축주, 외단열 · 기밀시공으로 만족스러운 1호 주택
- 대전 노은지구에 건축주 10명이 모였다. 노은지구는 대전에서 가장최근에 형성된 택지개발지구로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이모두 겸비돼 있어 '대전의 강남'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 전원주택을 짓고자 10명이 힘을 합친 것이다. 혼자 짓는 것보다 여러 명이면 아무래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을 짓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들은 일단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을 짓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2월, 1호 주택이 완공됐다.글 변지임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 윈코053-856-6747 www.winco.co.kr 노은지구에 함께 주택 짓는 사람들 010-5262-7186 건축정보위 치 : 대전시 유성구 하기동대지면적 : 280.5㎡(85.0평)건축면적 : 168.3㎡(51.0평)-1층 85.8㎡(26.0평), 2층 82.5㎡(25.0평)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지붕재 : 징크외벽재 : 테라코트내벽재 : 도장, 벽지, 루버바닥재 : 강화마루창호재 : 43㎜ 삼중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 보일러설계 : 뮤앤자인 02-518-8156시공 : 노은지구에 함께 주택 짓는 사람들 독일, 일본을 비롯한 나라에서 에너지절약 주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에너지절약 주택에 탄소인증 등급을 부여하고 세금 감면 혜택 주는 등 보급화에 나섰다. 건축계 역시 탄소제로 주택, 패시브하우스 등 에너지절약 주택에 관한 포럼, 토론회를 열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관련 주택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비싸고 시공이 까다로운 주택'이라는 인식이 높다.대전 노은지구에 '거품을 뺀 에너지절약 주택 짓기'를 목표로 10명의 건축주가 모였다. 자연에서 생활하기 원하는 은퇴한 건축주들부터, 난방비에 부담을 느낀 젊은 건축주들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거품을 뺀 에너지절약 주택이라고 해서 무조건 싸게만 지으려는 게 아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집을 짓겠다는 것이다. 에너지절약에 필요한 자재, 장치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겠지만 장식 요소 등 불필요한 부분에 돈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건축주도 시공자도 모두 만족대전시 유성구 하기동에 이들의 1호 주택이 들어섰다. 외단열 공법을 도입하고 삼중 창호를 쓰는 등 단열 성능 개선에 필요한 자재는 10명이 공동으로 구입해 단가를 낮춤과 동시에 조명기기, 가구 등 생활하면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힘을 뺐다. 그래서 1호 주택에는 평당 400만 원이 들었다.1호 주택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단열재다. 습기와 결로에 강해 내구성이 좋고 시공이 편리하며 성능이 우수한 단열재를 고르기 위해 많은 곳을 찾아 다녔다. 그렇게 해서 낙점한 것이 윈코의 스카이텍이다. 다른 일반 단열재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높았지만 이는 문제가 안 됐다고.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라 망설일 것이 없었다고 한다. 노은지구 10명의 건축주 중 한 명이자 시공을 맡은 양효길 씨는 "스카이텍은 건축주도 시공자도 만족하는 단열재예요. 성능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가볍고 슬림해서 시공도 간편해요. 빠르고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어 건축주 10명 모두 만족해 했습니다"라고 말했다.난방열이 빠져나가기 쉬운 창호는 내외부 공기 이동을 완벽히 차단해 줄 수 있는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썼고 창호와 벽이 만나는 곳은 기밀 테이프로 꼼꼼히 붙인 후 그 밖에 틈새는 우레탄폼으로 충진했다. 한편 창이 클수록 내부 에너지 손실이 크기에 꼭 필요한 곳이 아니면 창을 작게 내는 대신 개방감을 주고자 천장을 높였다.보일러가 지나가는 바닥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단열성과 축열성을 높이도록 시공하면 낮은 온도로 짧은 시간 동안 난방을 해도 난방열이 오래 남아 열효율이 높아진다. 1호 주택은 1차 바닥단열재로 PE필름과 테크론 열반사단열재를 시공해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를 차단했다. 단열 스티로폼을 올려 2차 단열을 완성한 뒤 보일러를 깔고 축열 및 방열을 위해 동방열판을 올린 후 합판마루로 마감했다. 1호 주택에 감탄해 모두 외단열 공법 도입1호 주택이 완공 단계에 이르렀을 무렵 10명의 건축주들은 열화상 카메라 촬영으로 주택의 단열성능을 살폈다.일반 주택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지붕과 벽체 연결 부분에서는 열손실이 전혀 없었다. 인근 주택의 열화상 사진과 비교하면 극명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인근 주택은 벽체와 지붕 사이, 벽체와 창호, 벽체 단열재 연결 부분에서 난방열이 외부로 유출돼 빨간색을 나타내고 있다.건축주는 "투자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서 좋습니다. 좋은 단열재를 쓰고자 테이블은 직접 맞추고 조명기기도 저렴한 것을 사용했지요. 살림살이들은 난방비 절약한 돈으로 살면서 바꿔가면 되잖아요"라며 "국산 단열재 성능이 이렇게 좋다는 점에 크게 놀라웠어요"라고 말했다.다른 건축주들도 1호 주택 결과에 탄력 받아 모두 외단열 시스템을 도입해 주택을 올릴 계획이다. 이들은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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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주택을 위해 모인 10명의 건축주, 외단열 · 기밀시공으로 만족스러운 1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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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디자인의 한계는 없다! 제1회 패시브하우스 어워드 수상작들
- 2010년 독일에서 개최된 제1회 패시브하우스 어워드의 성공적 개최는 전 세계적으로 패시브하우스의 보편화 및 발전 가능성 그리고 우수 건물을 가려 낼 수 있을 정도로 패시브하우스가 널리 보급되고 디자인이 다양해졌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독일 다름슈타트 패시브하우스 연구소 볼프강 파이스트 박사는 "패시브하우스 건축 같은 건 없다. 그러나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맞춘 건축은 많이 있다"고 말했다. 패시브하우스 기준은 어떤 건축물을 막론하고 잘 만들어진 도구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돕는 정교한 방법임을 그는 강조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어떤건축물이 영예로운 첫상을 받았는지 살펴보자.정리 박지혜 기자자료협조 International Passive House Association(iPHA, 국제패시브하우스협회) Passive House Institute(패시브하우스연구소) 건물 단열을 강화함으로써 냉 · 난방 에너지 수요를 최소화하는 건물이 넓은 의미의 패시브하우스 개념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관심과 현장에 적용하려는 노력은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단적인 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연구소(이하 PHI, 패시브하우스 운동의 발원) 인증 국내 패시브하우스 디자이너가 지난해 초 2명에서 현재 20명을 훌쩍 넘은 것을 봐도 그렇다. PHI 인증 패시브하우스 건물은 현재 국내 두 동이 있으며 유럽의 경우 2000년 300동에 불과한 패시브하우스가 현재 100배 이상 증가했다 한다.전원주택시장에서는 요철을 최소화한 박스형 디자인이 마치 패시브하우스 디자인의 전형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디자인의 문제가 우리나라만의 것임이 아님을 약 20년 전 패시브하우스 운동이 시작된 유럽에서 보여주고 있다. 유럽도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패시브하우스 디자인의 일관성, 밋밋함을 두고 논의가 있었고 지금은 패시브하우스가 보편화 되면서 다양한 디자인이 나오는 추세다. 외부 마감에 있어서도 EPS 단열재 위에 드라이비트 마감이 보편적 형태였으나 지금은 다채로운 파사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재료를 적용하려고 노력하며 PHI 인증을 통해 새로운 방법을 널리 보급하기도 한다.이처럼 건물 성능뿐 아니라 패시브하우스의 외형미 또한 지향하고자 PHI는 독일 연방 교통건설도시개발부 후원을 받아 2010년 패시브하우스 어워드를 신설하고 최종 4개 본상과 특별상 2개, 공로상 4개를 선정했다. 1등 3,000유로, 2등 1,500유로, 3등 1,000유로, 그리고 독일 연방 건설교통도시개발부가 수여하는 특별상 3,000유로, 공로상 500유로의 상금을 수여했다.국제패시브하우스협회 및 PHI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중국 미국 폴란드 스위스 헝가리 이탈리아 덴마크 오스트리아 독일 등 전 세계 60개 패시브하우스가 제1회 패시브하우스 어워드에 출품했으며 볼프강 파이스트 박사를 포함한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한 "제 2회 어워드는 2013년 5월 제 17회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 기간에 개최할 예정으로 다음 어워드에서 한국 패시브하우스 프로젝트도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패시브하우스는 외형이 아닌 기능을 이야기한다Passive House - a functional standard패시브하우스 콘셉트는 건축 양식, 스타일, 모양, 자재, 혹은 건물 유형을 결코 지정하지 않는다. 패시브하우스 기준은 어떤 대지 조건이든 도시 개발 현장에서든 불문하고 유연성있게 적용할 수 있다. 게다가 패시브하우스 콘셉트는 건축의 지속 가능성에 적합한 디자인을 위한 최적화된 절차를 제공한다.패시브하우스 디자이너는 다음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 건축주/클라이언트와 협력 하에 건축 과제와 목표에 대한 정의 내리기- 공사 내용, 대지 조건, 지속 가능성, 그리고 비용을 감안한 사전 설계안 제출- PHPP(Passive House Planning Package)에 기반한 사전 설계안의 모델 만들기(창문개수와 외피 등등)- 건축주의 동의 받기- 계획안 승인, PHPP에 대입하기, 비용 산출- 상세 설계 : 어떤 외피 형태가 최적화에 마땅한가? 어떤 건축 설비 기자재를 적용해야 할까? 이 모두 PHPP를 사용- 건축공사 감리 :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됐는지 확신하기 건축정보건물유형 : 단독주택 / 위치 : 일본 가마쿠라 / 건축시기 : 2009년 / 설계 : Key Architects / 연면적 : 78㎡ / 건축형태 : 목구조 / 친환경 요소 : 구조재 및 단열재, 파사드 마감에 나무 사용 / 난방에너지 수요 : 15㎾h/(㎡a) / 1차에너지 수요 : 113㎾h/(㎡a) / U-values(열관류율) : 외벽-0.16W/(㎡K) 지붕-0.10W/(㎡K) 바닥-0.22W/(㎡K) 창문-0.71W/(㎡K) 유리-0.64W/(㎡K) 사용자재· 외벽 : 적삼목 패널 11㎜ - 레인스크린(방수) - 목질섬유 단열재 100㎜ : 목재 보드(내화설계) 12㎜ - 목재보드(내진설계) 13㎜ - 목구조재 사이 목질섬유 단열재 140㎜ - 공기층 24㎜ - 석고보드, 도장 마감 15㎜ · 바닥 : 마루 11㎜ - 콘크리트 슬래브 165㎜ - XPS 단열재 15㎜ · 지붕 : 금속 지붕 시스템 위 목재 덱 - 목질섬유 단열재 75㎜ - 목질 보드 37㎜ - 구조재 사이 목질섬유 단열재 286㎜ - 공기층 100㎜ - 석고보드, 도장 마감 15㎜ · 창호 : Pazen GmbH, Premium Maxi(우드-알루미늄 단열창, PHI인증) · 유리 : 아르곤 충전 3중유리(양면 로이 코팅) · 현관문 : Moralt Tischlerplatten GmbH&Co.KG · 환기장치 : Stiebel Eltron, Stiebel Eltron LWZ-170 plus · 난방 : Mitshubishi 히트펌프 MSZ-ZXV229-W(냉방/제습 겸용, 대류방식) · 온수 : 히트펌프 일본 가마쿠라Kamakura 단독주택(공동2등상)Taro Hasumi 씨의 가마쿠라 단독주택은 100㎡라는 넓지 않은 대지에 세운 네 식구를 위한 단독주택으로, 건축은 출발부터가 어려웠다. 이런 대지 조건은 일본의 전형적인 주택건축에도 만만치 않은 해결과제를 안겨준다.이 주택의 애초 건축 과제는 인접 필지 건물과 최소한의 이격거리를 둔 부정적인 조건에서 옥상 테라스가 있는 복층 건물을 짓는 것이었다. 진입로가 건물 서쪽에서 연결되고 침실은 지상 1층에, 거실 등 공용공간은 2층에 배치해 2층 외부 계단실로 옥상 테라스와 쉽게 이어지도록 했다. 실 사용면적 78㎡의 경제적인 공간은 젊은 부부와 두 아이를 위한 기능성 위주로 짜여졌다. 공간 짜임새가 아주 훌륭하고 표면이 깔끔한 목재와 도장재로 마감한 내벽을 이용해 다채로운 공간을 완성했다.건축 스타일은 큐브 형태의 덩어리에 짙은 나무색의 은은하고 심플한 파사드가 특징적이다. 이 건물은 가마쿠라 지역의 고온다습한 기후에 패시브하우스 콘셉트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완벽한 예다. - 심사위원단 오스트리아 St. Gerold 청사(공동2등상)건축정보건물유형 : 관공서 / 위치 : 오스트리아 포르알베르크 주 / 건축시기 : 2009년 / 설계 : Cukrowicz Nachbaur Architects / 연면적 : 528㎡ / 건축형태 : 목구조 + 조적조 / 친환경 요소 : 오존층을 파괴하는 CFC(염화불화탄소)와 HCFC(수소염화불화탄소), PVC, 열대목재, 중금속 사용 안함 / 기밀성 : n = 0.5/h / 난방에너지 수요 : 14 ㎾h/(㎡a) / 1차에너지 수요 : 120 ㎾h/(㎡a) / 공사비용 : 4,275 유로/㎡(부지개발, 기반공사, 설비, 부속 구조물, 부대비용 포함) / 순수건축비 : 3,013 유로/㎡ (건축공사와 설비) / U-value(열관류율) : 외벽-0.139W/(㎡K) 바닥-0.162W/(㎡K) 지붕-0.11W/(㎡K) 창문-0.78W/(㎡K) 유리-0.6W/(㎡K) g-value=48% 현관문-0.8W/(㎡K) 사용자재· 외벽(배면 태양광 패널) : 목재 패널+목재 졸대 - 방수지, 목재 널, 단열재 40㎜ - 거푸집 25㎜ - 스터드, Isocell 단열재 325㎜ - 거푸집 25㎜ - 종이벽지, 목질 보드 · 바닥 : 플로어 보드 - 단열재 240㎜ - 방수층, 슬래브 · 지붕 : 방수 도장(Sarnafil) - 지붕틀 - 서까래(cross) + 단열재 400㎜ - 방수층, 목질 보드 마감 · 창호 : Fa. Hartmann, Hartmann(원목 프레임) · 유리 : 아르곤 충전 3중유리(IGUs) · 현관문 : 원목 프레임 3중유리 문 · 환기장치 : Fa. Stolz, Heizbosch(에너지효율 75%) · 난방 : Kampmann(PowerKon) - 마루바닥 덕트 대류방식(각방 개별난방, 냉방 겸함), 지열 열교환기 및 히트펌프 독일 드레스덴Dresden 기록보관소(3등상)건축정보건물유형 : 관공서 / 위치 : 독일 드레스덴 / 건축시기 : 2008년 / 설계 : Schweger Associated Architects GmbH / 연면적 : 6462㎡ / 건축형태 : 철근콘크리트조 / 기밀성 : n = 0.1/h / 난방에너지 수요 : 13 ㎾h/(㎡a) / 1차에너지 수요 : 26 ㎾h/(㎡a) / U-value(열관류율) : 외벽-0.157W/(㎡K) 바닥-0.265W/(㎡K) 지붕-0.141W/(㎡K) 창호-1.3W/(㎡K) 유리-0.6W/(㎡K) g-value=50% 현관문-1.4W/(㎡K) 사용자재· 외벽 : 철근콘크리트구조 180㎜ - 단열재 240㎜ - 공기층 - 기다란 벽돌 - 마감 · 바닥 : 도장 - 유리섬유 150㎜ - 콘크리트층 - 잡석다짐(슬래브 총 1200㎜) · 지붕 : 평지붕 마감 - 자갈 50㎜ - 기밀처리 - 단열재 270㎜ - 방수층 - 콘크리트슬래브 300㎜ · 창호 : Esco, Ferro-Wicline 70 · 유리 : Flachglas, Pilkington(단열 및 방화유리) · 환기장치 : Nova Apparate(열회수 모듈형 장치) · 난방 : 드레스덴 지역난방, 라디에이터 독일함부르크오텐센Hamburg-Ottensen 아파트(특별상)독일 함부르크 오텐센에 신축한 37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주거문화 수준이 높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주택 밀집 지역에 잘 융화된다. 이곳은 건물들 간 이격거리가 크지 않기에 뒤뜰을 건물 중정으로 대체했으며 중정이 구조적으로 잘 짜여졌다. 로지아Loggia(거실 등의 한쪽 면이 정원으로 연결되도록 트여 있는 형태)와 옥상 정원은 지붕이 있는 사적인 야외 공간을 만든다. 이런 방식으로 공용공간과 각 세대 중정, 그리고 외부와 오픈돼 있는 발코니를 정교하게 설정해 다이내믹하고 짜임새 좋은 파사드가 창조됐다. 이처럼 로지아공간이 많고 옥상 정원의 요철로 인한 열교 차단과 냉 · 난방에너지 사용량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구조가 면밀하게 계획됐다. - 심사위원단 건축정보건물유형 : 아파트(37가구) / 위치 : 독일 함부르크 / 건축시기 : 2009년 / 설계 : Huke-Schubert Berge Architects / 연면적 : 2538㎡(주거용) / 건축형태 : 목구조 + 조적조, 2동 4층 34개 주거용과 3개 사무용 / 난방에너지 수요 : 15 ㎾h/(㎡a) / 1차에너지 수요 : 83 ㎾h/(㎡a) / Uvalues(열관류율) : 외벽-0.13W/(㎡K) 지붕-0.09W/(㎡K) 바닥-0.15W/(㎡K) 창문-0.80W/(㎡K) 유리-0.52W/(㎡K) 사용자재· 외벽 : (1동)마감 패널 - 단열재, 목구조재 240㎜ - 벽돌 (2동)외단열시스템, ETICS 300㎜ - 벽돌 · 바닥 : 마루 - 시멘트모르타르, PE호일 - 차음재 10㎜ - EPS 200㎜ - WU 콘크리트 250㎜ · 지붕 : 콘크리트 - 폴리스티렌 400㎜ · 창호 : Fa. Menck Fenster GmbH(우드-알루미늄 단열창) · 유리 : 아르곤 충전 3중유리 · 현관문 : Variotec · 환기장치 : Lufta GmbH, Lufta Max(중앙식) · 난방 : 지역난방 독일 브러우닝스호프Brauningshof 단독주택(공로상)건축정보건물유형 : 단독주택 / 위치 : 독일 바이에른 랑겐젠델바흐 / 건축시기 : 2008년 / 설계 : Passivhaus-eco · bucher + huttinger Architects / 연면적 : 155㎡ / 건축형태 : 목구조 / 친환경 요소 : 환경 친화적이고 재활용 자재 및 요소의 일관적 적용, 특히 지붕 시공과 5300리터 빗물탱크 설치 / 기밀성 : n = 0.2/h / 난방에너지 수요 : 15 ㎾h/(㎡a) / 1차에너지 수요 : 86 ㎾h/(㎡a) / U-value(열관류율) : 외벽-0.11W/(㎡K) 바닥-0.12W/(㎡K) 지붕-0.11W/(㎡K) 창호-0.72W/(㎡K) 유리-0.6W/(㎡K) g-value=55% 사용자재· 외벽 : 외부마감 패널 18㎜ - 목재 널 30㎜ - 연질섬유판 35㎜ - 셀룰로오스 단열재(無붕산염) 340㎜ - OSB보드 15㎜ - 석고보드 125㎜ · 바닥구조 : 오크 마루(오일 마감) 20㎜ - 연질섬유판+목재 널 80㎜ - 연질섬유판+목재 널(cross) 80㎜ - 방수처리 -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200㎜ - 유리 자갈 다짐 350㎜ · 지붕 : 목재 졸대 40㎜ - 목재 널 30㎜ - 연질섬유판 35㎜ - 셀룰로오스(無붕산염)356㎜ - OSB보드 15㎜ - 목재 널 30㎜ - 석고보드 125㎜ · 창호 : Wiegand, DW-Plus(PHI인증) · 유리 : 단열유리Interpane iplus 3s(PHI인증) · 현관문 : Wiegand, warmegeda㎜te Haustur · 환기장치 : Paul, thermos 200DC · 난방 및 온수 : 펠릿스토브와 물 열교환기, 태양광 패널 10.44m, 건식 벽난방 시스템 독일 카셀Kasel 단독주택(공로상)BDA 두 건축가는 그들의 사무실로 겸할 이 건물을 계획하면서 주변 환경에 잘 어우러지고 성능과 창조성 면에서 두루 만족하는 건물을 원했다. 건물이 마을에 세워졌을 때 기존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형태와 재료에 있어 모던 미니멀리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잡았다. 그리고 그 계획을 충족하는 건물이 완성됐다. 건축 완성도와 문화, 기능적 요구에 집중해 설계된 유연한 공간 구성은 수준 높은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 심사위원단 건축정보건물유형 : 주거/업무용 단독주택 / 위치 : 독일카셀 / 건축시기 : 2009년 / 설계 : BDA Stein + Hemmes Architects / 연면적 : 176㎡ / 건축형태 : 중목구조 / 친환경 요소 : 자연재료 사용, 태양광시스템, 지붕 녹화 / 난방에너지 수요: 15 ㎾h/(㎡a) / 1차에너지 수요 : 118 ㎾h/(㎡a) / Uvalues(열관류율) : 외벽-0.11W/(㎡K) 지붕-0.11W/(㎡K) 바닥-0.12W/(㎡K) 창문-0.87W/(㎡K) 유리-0.60W/(㎡K) 사용자재· 외벽 : Lenotec목재마감 85㎜(0.13W/㎡K) - 셀룰로오스 단열재 302㎜(0.040W/㎡K) - DWD-PavatexIsolair 35㎜(0.050W/㎡K) - 공기층(1.518W/㎡K) · 바닥 : 마루 22㎜(0.13W/㎡K) - OSB보드 18㎜(0.13W/㎡K) - 공기층 60㎜(0.367W/㎡K) - OSB보드 22㎜(0.13W/㎡K) - WD 332㎜(0.04W/㎡K) - STB플레이트 230㎜(2.3W/㎡K) - 기초50㎜(2.0W/㎡K) · 지붕 : OSB보드 22㎜(0.13W/㎡K) - 셀룰로오스 365㎜(0.04W/㎡K) - OSB보드 22㎜(0.13W/㎡K) - 방수층 5㎜(0.17W/㎡K) - 공기층(2.694W/㎡K) · 창호 : Fa.Annen GmbH + Co. KG, Holzrahmen · 환기장치 : VALLOX, Vallo Plus SE 500(열효율75%, 지열 열교환 활용) · 난방 : 대류방식 덴마크 에벨토프트Ebeltoft 단독주택(공로상)건축정보건물유형 : 단독주택 / 위치 : 덴마크 에벨토프트 / 건축시기 : 2008년 / 설계 : Olav Langenkamp, Architekt eth-maa / 연면적 : 147㎡ / 건축형태 : 목구조 / 기밀성 : n = 0.6/h / 난방에너지 수요 : 11 ㎾h/(㎡a) / 1차에너지 수요 : 105 ㎾h/(㎡a) / U-value(열관류율) : 외벽-0.09W/(㎡K) 바닥-0.05W/(㎡K) 지붕-0.05W/(㎡K) 창문-0.62W/(㎡K) 유리-0.53W/(㎡K) g-value=51% 사용자재· 바닥 : 오크마루 - OSB보드, 단열재 60㎜ - 콘크리트슬래브 100㎜ - 폴리스티렌 600㎜ · 지붕 : 지붕마감재 - 갭 단열 - 단열재 40㎜ - 단열 라이닝 · 창호 : Pazen Fenstertechnik, ENERsign(유리섬유 충전 원목 프레임, PHI인증) · 현관문 : Pazen Fenstertechnik, ENERsign · 환기장치 : Paul Luftung, Paul Thermos 200 DC(지열 열교환 활용, PHI인증) · 난방 : 태양열 집열기와 히트펌프로 생산된 온수로 공기 데움 · 온수 : 평판형 태양열 집열기(8㎡), 히트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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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디자인의 한계는 없다! 제1회 패시브하우스 어워드 수상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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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미 살리면서 1.5ℓ하우스로 계획한 흥덕302.2㎡(91.6평) 주택
- 경기 용인시 흥덕지구에 지어진 에너지 절약 주택이다. 설계 시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콘셉트에 맞춰 단위면적당 연간 난방에너지 수요 15㎾h, 일차에너지 수요 71㎾h로 기존 주택에 비해 80%가량 에너지 절감하는 주택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대지 조건 상 남측 채광 확보의 불리함, 불가피하게 자연환기에 의존하게 되는 주방 등으로 일부 패시브 규칙이 깨어진 부분도 있다. 우리의 주거문화와 정서를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떤 경우에도 패시브 규칙은 엄수돼야 하는지, 우리 주거문화에 융화되는 보완방법은 없는 지, 과제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대지면적 : 252.3㎡(76.5평)· 건축면적 : 302.2㎡(91.6평)· 건축형태 :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 창 호 재 : 아르곤 충전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독일 레하우)· 난방형태 : 도시가스· 패시브하우스 콘셉트 설계 : 세명대학교 이태구 교수· 설계 : ㈜천산건축사사무소 02-467-3173 www.cheonsan.asia 수원 화서동 상가주택에 거주하던 이건창(61세) 씨는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집을 견디다 못해 새로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정했다. 1층은 상가, 2층은 이 씨 부부, 3층은 출가한 아들 가족이 거주하던 건물이었다."입주할 당시만 해도 잘 지은 건물이라고 했는데 계속 살다 보니 단열에 문제가 많은 것 같았어요. 여름이면 한낮 데워진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 오후 늦게까지 덥고 또 겨울에는 어찌나 추운지. 결국 단열 잘된 집을 짓자고 우리 가족은 의견을 모았어요."이 씨 가족은 단열성 좋은 집을 어떻게 지을지 막막하던 차에 건축 박람회에서 패시브 건축을 홍보하던 ㈜천산건축사사무소를 알게 됐다."천산건축에서 소개한 독일 이조라스트Isorast 단열블록이 특이해 보이기도 하고 일반 스티로폼에 비해 벌써 보기에도 단열이 잘될 것 같았어요. 천산건축 직원의 설명을 듣고 보니 믿음이 갔고요."이 씨는 일반 전원주택 건축비용에 비해 더 비쌌지만 저단열 주택의 불편함에 비추어 보면 지불할 대가는 그리 크지 않았다. 더구나 동백지구나 서판교 등 최근 들어선 고급 단독주택들을 둘러보고 나니 고단열주택임에도 과하지 않은 가격이라 느껴졌다."문제는 보편화된 방법이 아니고 천산건축에서도 처음 시도해 보는 방법이라 선례가 없다는 점이 좀 답답하긴 했어요. 그렇지만 천산건축이나 나나 에너지 절약 주택을 원하는 같은 입장에서 선두주자가 돼 보자는 마음으로 집을 짓게 됐어요."음악에 조예가 깊은 이 씨 가족은 지하에 A/V룸을 배치했다. 고단열에 차음재까지 추가해 차음이 완벽하며 최근 깜짝 추위에도 난방 가동없이 바닥 온도가 24℃를 유지했다고 한다. 거푸집 겸용 단열블록 사용천산건축 이정우 이사는 동문 선배이기도 한 세명대 생태도시건축연구실 이태구 교수가 참여한 여러 패시브 건축 현장을 어깨 너머로 지켜 보면서 패시브 건축에 대한 당위성을 실감하고 노하우를 익혔다. 지난해에는 천산건축 사옥을 단열블록으로 직원들과 함께 리모델링하기도 했다."처음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을 봤을 때 매력을 느꼈어요. 우선 보기에도 성능이 우수해 보였고 단열재와 거푸집 기능을 겸한다는 장점이 크게 와 닿았어요. 보통 골조 공사에 목수 품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런 인건비를 절감하고 공기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독일에서는 일반인도 단열블록으로 집 지을 정도로 방법만 알면 초보자도 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다만 단점이 있다면, 고가라는 점이 대중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거지요." 흥덕 주택에 적용한 단열블록과 고단열 창호 흥덕 주택은 박스형이 주를 이루는 패시브 건축물에 비하면 외형이 화려하다. 천산건축 측은 심플한 박스형 건물이 패시브 건축 구현에 유리할지 몰라도 국내 소비자들의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 요철이 많고 입면이 풍부한 디자인을 계획했다. 단열블록 위 외부 마감으로 도장재가 주로 쓰이나 다채로운 입면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위해 도장(테라코트 플렉시텍스) 외에 금속판 외장재와 적삼목 사이딩을 적용했다.벽체는 패시브하우스 구현에 적합한, 가장 두꺼운 단열블록 모듈을 적용했다. 두께 180㎜ × 높이 250㎜ × 길이 1200㎜, 레미콘 타설층 200㎜, 내부 단열 50㎜이다. 단열 두께만 230㎜로 건축법 기준(85㎜)에 비해 거의 3배 두께다. 단열블록 조적 시에는 30년 이상 노하우를 쌓은 독일 기술자를 초청해 한 달간 자문 받으며 진행했다. 패시브 건축 정착을 위한 해결 과제들흥덕 주택은 패시브 콘셉트로 지어지긴 했으나 국내 정서와 주거문화특성 상 그 규칙을 어긴 부분도 있다. 향向과 환기에 관한 부분이다.패시브하우스는 난방에너지를 절약하도록 남측 채광을 다량 확보하는 규칙을 따른다. 그렇기에 남측 창을 크게, 다량 내고 에너지 손실이 우려되는 북측 창을 작게, 소량 낸다. 그러나 흥덕 주택의 경우 정남향에 마을 도로와 다가구주택들이 자리 잡고 있는 터라 조망이 불리하고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남측 창을 축소해 채광 확보를 최대화하지 못했다. 전망과 개방감 확보를 위해 전망이 좋은 동측 창을 키웠다. 그리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측에는 창을 과감하게 줄여 유일하게 1층 유리문만 설치했다.여름철 차양을 위해 창호 외부 위쪽에 캐노피를 설치하고 남측과 서측 창에 차양 및 에너지 효율이 좋은 외부 셔터를 채용했다.패시브하우스 환기 규칙은 창문을 열어 하는 자연환기가 아닌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하는 폐열회수 환기장치를 이용한다. 이때 열교환 효율은 75%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밥 찌개 구이 등 공기 오염물과 습기가 다량, 장시간 발생하는 주방의 경우 자연환기에 의존하게 된다. 그것이 우리 정서라는 게 이정우 이사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배기를 다수 설치하면 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로선 그런 덕트 설계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이다.이정우 이사는 "패시브 건축에 있어 선진국인 독일의 패시브 인증 제품이 성능이 우수하고 신뢰가 가는 것이 사실이나 현재로선 가격과 사후관리가 걸림돌"이라며 "게다가 주문 제작으로 이뤄지는 창호재의 경우 주문부터 현장 반입까지 꽤 오래 걸리는데 흥덕 주택의 경우 서너 달 걸렸다"고 전했다.흥덕 주택의 에너지 설계를 담당한 세명대 생태도시건축연구실 이태구 교수는 "초기 설계에서 에너지 계산한 결과 패시브 인증 기준에 못미치는 난방에너지 요구량 20㎾h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창호 설계의 변경, 벽체 및 지붕 구조체의 점형 열교를 배제하도록 설계변경을 권했다. 그 결과 난방 요구량이 15㎾h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덧붙여 "그러나 시뮬레이션을 통한 에너지 계산이 이렇게 나왔더라도 지정 성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창호를 적용하거나 잘못 시공하게 되면 에너지 요구량은 달라질 수 있으며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패시브하우스가 될 수도, 에너지 과소비 주택이 될 수도 있다. 에너지절약 주택은 거주자가 에너지를 절약해야 최종적으로 현실화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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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미 살리면서 1.5ℓ하우스로 계획한 흥덕302.2㎡(91.6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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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요구량이 패시브하우스 기준 충족하는 용인 쌍둥이 주택
- 패시브하우스에 관심 있는 이라면 이태구, 서충원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패시브하우스를 국내 도입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핵심 브레인이다. 최근 이들의 합작품인 1.4ℓ에너지 절약주택이 완성돼 찾아가 봤다. 서충원 대표는 용인 쌍둥이 주택에 이어 새로운 시도를 접목하며 패시브하우스 콘셉트의 주택을 꾸준히 짓고 있으며 조만간 제로에너지하우스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세린에너피아 서충원 대표 02-512-0023 세명대학교 이태구 교수 043-649-1324 두가구가 벽을 접한 형태의 주택인 '땅콩집'이 한창 상한가를 올릴 무렵 김승준(41세) 씨 가족의 에너지 절약형 주택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연간 단위면적당 1.5ℓ이하의 난방 기름이 소요되는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로 지어진 김씨의 주택은 첫설계 당시 땅콩집, 즉 듀플렉스로 계획됐다. 설계를 담당한 세명대학교 이태구 교수(건축공학과)에 따르면 듀플렉스는 두 가구가 한 벽면을 접하므로 단독으로 세워진 경우보다 외기 영향을 덜 받아 에너지 효율 면에서 더 낫다. 그러나 건축주는 추후 대지에 대한 권리관계 등을 고려하고 아파트를 벗어나 독립된 주택에서 거주하고자 하는 희망으로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기에, 형태는 똑같이 짓되 간격을 두고 세우기로 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향린동산 내· 대지면적 : 412.5㎡(125.0평)· 연 면 적 : 158.4㎡(48.0평)· 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외 벽 재 : 무기질 도료· 내 벽 재 : 황토 미장 위 수성 페인트· 바 닥 재: 마루· 창 호 재 : 독일 레하우 삼중유리 창호(열관류율 1.2W/㎡K)· 난방형태 : 연료전지· 지붕/외벽/바닥 열관류율 : 0.15~0.18W/㎡K· 난방에너지 수요 : 14㎾h/(㎡ · yr)· 패시브하우스 콘셉트 설계 : 세명대학교 이태구 교수· 시 공 : ㈜ 세린에너피아 용인 패시브하우스 프로젝트는 제천 에너지 절약 주택을 설계한 세명대 이태구 교수가 패시브하우스 콘셉트적용 및 설계를 맡고 횡성1.3ℓ주택을 시공한 ㈜세린에너피아 서충원대표가 시공을 맡았다.패시브하우스 독일 인증 계산 도구인 PHPP를 통해 계산한 결과 두 동의 용인 주택은 난방에너지 수요 14㎾h/(㎡ · yr), 즉 연간 단위면적당 난방에너지 요구량이 1.4ℓ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을 충족한다. 그러나 난방에너지 수요와 더불어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1차에너지 수요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 교수는 "주택의 1차에너지 요구량을 계산하기 위해 조명기구, 냉장고, 텔레비전, 에어컨 등 모든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해야 하는데 현재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들로는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맞추기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LED 조명기구 등 최신 고효율 가전제품을 건축주에게 권하기는 하지만 건축주 입장에선 기존 제품을 폐기할 수도 없고 건축주 취향이므로 설계자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패시브하우스가 어느 정도 정착된 독일 등 유럽에서는 고효율 가전제품이 표준화돼 있고 비용을 더 들여 저에너지 주택을 건축하는 건축주에게 정부 및 지자체에서 저리융자 등 금전적 혜택으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절약 정신 가르치는 패시브하우스서울에서 개척교회목사로 있는 김승준씨는 '어떻게 하면 삶이 보다 자유로워질까'라는 진지한 고민끝에 분당 아파트를 팔고 전원으로 가자는 결론을 내렸다. ' 그럼, 어떤 집을 지을까'하는 의문을 품던 중 텔레비전에서 독일 생태마을을 보고 그는 답을 얻었다. 환경을 덜 오염시키는 '뜻있는 집을 짓자'고.김씨는 웹서핑을 통해 패시브하우스에 일가견이 있는 이태구교수와 서충원대표를 만나게 됐다."아파트 거주자 대부분 꿈은 전원주택이지요. 하지만 쉽게 전원으로 못 오는 이유는 연료비와 방범 문제가 커요. 그런데 패시브하우스로 지으면 연료비가 대폭 절감되니 꿈을 앞당겨 주지요." 김씨는 또한 건축비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크게 높지않다고 말한다. 본인의 경우 아파트를 팔면 부지 구입과 건축공사를 하고도 돈이 남는다고. 부지 매입에 약 2억 1,500만 원, 건축비 약 2억 3,500만 원, 모두 4억 5,000만 원 정도 들었다. 일반 전원주택 짓는 데도 이 정도 비용이 드는 것을 고려하면 에너지 고효율 주택을 짓는 것 치고 큰 비용은 아니다. 그리고 여기에 김 씨의 절약 정신도 한 몫 했다.김씨는 전원주택마련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려고 했다. 첫째, 단지내 부지를 찾았다. 단지는 이미 대지전용 절차 및 진입로 공사, 전력 · 통신 · 수도 등 각종 시설 인입 절차가 완료된 상태로 시간과 노력, 비용을 한결 단축시킨다. 둘째, 김 씨에게 다소 부담스러웠던 825.0㎡(250평) 부지를 다른 건축주와 412.5㎡(125평)씩 분할했다. 셋째, 옆 필지와 건축공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김 씨는 5,000만 원 정도 절약했다. 넷째, 공사를 직영으로 진행했다. 다섯째, 자재 손실 및 부실공사 등 비용 추가로 이어지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공사기간 동안 현장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김 씨는 문서자료와 현장을 통해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공부했고 현장에서 설계한 대로 건축 재료를 쓰는지도 확인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집짓기에 심혈을 기울였다."패시브하우스는 생활 자체를 '패시브'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패시브하우스 자체가 에너지를 절약해주지만 그와 동시에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 에너지 뿐아니라 생활 모든 면에서 절약을 실천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김 씨는 "패시브하우스는 최소한의 생활비가 들게 한다"고 말한다. 그는 비용 문제로 패시브하우스 콘셉트의 주택 건축을 주저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조언하기를, 건축비가 많이 들더라도 추후 '적립되는 다양한 혜택'을 고려하면 초기 투자비가 큰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건축비를 절감하는 방법은 찾아보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떻게 지어졌나용인 쌍둥이 주택은 단열재 및 거푸집 기능을 동시에 하는 독일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을 사용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다. 단열블록(내부 두께 65㎜, 외부 두께 180㎜) 조적 후 양단열재 사이 200㎜ 폭에 철근 배근 및 콘크리트 타설했다. 패시브하우스 구현을 위해 독일에서는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에 직경 13㎜의 레미콘 골재를 사용하지만 국내는 23~25㎜골재를 주로 생산하기에 13㎜골재를 소량주문하려면 그 만큼 비용이 많이 든다. 설계자 이태구 교수가 상한선 19㎜를 제시해 어렵사리 적절한 레미콘을 주문할 수 있었다.시공을 담당한 서충원 대표는 "국내 주택 건축 현장에서 종종 무시되는 공종이 기초 단열"이라며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려면 기초 단열은 벽과 지붕 단열 못지않게 중요하고 충분한 단열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용인주택 기초판 아래는 물론 사방 650㎜ 높이까지 압출법 보온판으로 감싼 형태로 세심하게 시공했다. 매트 콘크리트 기초판 아래 압출법 보온판 125㎜를 두 겹 시공하고, 기초 위에 40㎜ 비드법 보온판(네오폴)을 시공한 후 난방배관, 모르타르 시공했다.패시브하우스에서 고단열 자재 적용과 함께 중시하는 것이 바로 기밀 시공이다. 벽과 천장에 창호 및 배관 등의 모든 개구부와 틈을 밀폐용 자재를 사용해 기밀 조치해야 한다. 서 대표는 "기초 단열도 다른부분과 마찬가지로 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열재 전용테이프로 기밀하게 시공해야 하는데 기초부분은 무시되기 일쑤"라며 "단열재를 깔기만 하고 밀폐 시공은 안 하는 현장도 많다"고 지적했다. 당장은 괜찮아도 작은 틈을 통해 단열재 설치가 아예 무의미해지거나 몇년 후 단열재기능이 저하된다는 설명이다. 지붕은 2″×10″서까래 사이 유리섬유 단열재 R-19 두 겹, 2″×4″장선에 단열재 R-11을 교차 시공해목재 열교를 줄이고자 했다. 단열재 시공 후 가변형 투습지를 밀폐용 실리콘과 테이프를 사용해 기밀 시공했다. 서 대표는 "단열재 적용에 있어 방수 · 투습 · 밀폐 시공을 소홀히 하면 아무리 고단열재를 시공해도 그 기능이 5년도 못가서 제로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내 지어진 에너지 절약 주택에 적용한 폐열회수 환기 시스템을 보면 한 공간에 급기와 배기를 설치한다. 그러나 김승준씨 주택은 거실과 침실에는 외부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급기를, 현관과 욕실에는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빼내는 배기를 설치했다. 실별 용도에 적합하게 급 · 배기를 나눠 설치했는데 바닥면적이 넓지 않으므로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본 것이다.서대표는 "드물게 한부지내에 쌍둥이 건축을 진행함으로써 물류, 자재구입, 장비사용, 인력의 효율적인 이용 등 여러면에서 가시적인 경비절감을 이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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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요구량이 패시브하우스 기준 충족하는 용인 쌍둥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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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단열블록 공법으로 단열 높인 제천 주택, 영하 날씨에 3일 1회 난방으로 18℃ 이상 유지
- 건축정보· 위 치 : 충북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대지면적 : 1192.0㎡(361.2평)· 건축면적 : 144.8㎡(43.9평)· 건축형태 : 단층 철근콘크리트조(단열블록 공법)· 난방에너지 수요 : 14.2㎾h/(㎡ · yr)· 일차에너지 수요 : 128㎾h/(㎡ · yr)· 기 밀 성 : n50 = 1.28h· 준 공 : 2010년· 건축공사비 : 2억 500만 원(토목공사비 1,500만 원)· 설 계 : 이태구(세명대 건축공학과 교수)· 시 공 : 제이엠디글로벌 2010년 3월 말 착공 7월 초 완공한 제천 주택은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지 않았으나, 계획 단계부터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로 기준을 잡았다. 설계 및 현장 감독을 담당한 이태구 교수는 7~8년 전 패시브하우스를 시도하고자 적합한 국산 자재를 물색했으나 찾기 어려웠다 한다. 독일 Isorast사 단열블록과 유사한 자재가 국내 시판되고 있으나 규격이 다양하지 않아 제천 주택은 Isorast 단열블록을 사용해 콘크리트조 건물로 계획했다. 단열블록은 단열재와 거푸집 역할을 동시에 하기에 시공이 수월하고 공기 및 인력을 단축하는 이점이 있다.매트기초 후 125㎜ 스티로폼을 두 겹으로 엇갈리게 깔아 기초에 총 250㎜ 단열재를 설치했다. 이렇게 해서 대지의 열이 콘크리트 구조체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한다. 단열재 위 철근 배근하고 콘크리트 타설해 기초공사를 마무리했다. 벽체 단열블록은 180㎜와 55㎜ 폭의 단열재를 아이언으로 결합해 만들고 구조체를 단열재로 감싼 형태로 만들어 열교현상을 억제했다. 수직 수평 철근 배근 및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단열재 간 공간 조절을 통해 건물 높이에 타당한 벽체 두께를 만들 수 있다. 지붕 또한 250㎜ 단열재를 적용했다.창호는 독일 Rehau사 고기밀 창호를 사용하고 동 · 서 · 북측 창호는 셔터가 부착된 3중유리를, 남측은 태양에너지의 획득을 위해 복층유리를 적용했다. 외부 출입문도 Rehau 고기밀 문을 달았다. 창과 문은 문틀이 단열재와 이어지는 위치에서 수직수평을 맞춰 설치하고 접합부틈을 폼으로 충진, 기밀하게 처리했다.밀폐된 패시브하우스의 쾌적한 공간을 위해 각 실 천장 마감 전 덕트를 설치하고 환기 설비로 전열교환기를 설치했다. 난방 설비로 150m수직형 2기를 적용한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패시브하우스 성능 분석패시브하우스 기준보다 과도한 설계를 했으나 시공 상 몇 가지 오류로 단열 및 기밀 성능이 다소 저하될 것으로 예측돼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만족하는지 정밀한 분석을 진행했다. 완공 직후 기밀성 테스트(Blow Door Test) 결과 n50=1.28h-1로 나타나 기준(0.6)에 다소 못 미쳤다. 배기 후드 및 열교환기 배기구, 환풍기 등을 기밀하게 밀폐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됐다. 패시브하우스 기준에는 충분치 않으나 일반 주택에 비하면 기밀성이 상당히 높은 정도다.제천 주택은 지난해 7월 6일 입주, 11월부터 지열에너지 난방을 가동해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지열 전기 사용량이 450㎾, 12월 16일부터 1월 15일까지 600㎾였다. 2개월 총 1050㎾ 사용했으며 연간 약 2100㎾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4개월) 연간 난방에너지 수요는 14.2㎾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보조난방으로 쓰는 가스비는 겨울철 월 4만 원 정도 소요돼 건축주는 에너지 절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제천 주택은 영하 8℃까지 내려간 추운 날에도 3일간 난방을 하지 않아도 실내 온도가 18℃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으며 건축주는 18℃ 미만으로 내려갈 경우에 지열 난방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에너지 자급이 거의 가능한 주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태구 교수는 제천 패시브 건축의 시행착오를 통해 주택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설계 및 시공 상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설계 시 건축에 적용하는 단열블록 시스템을 정확히 파악해 블록의 크기와 설계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창호 크기는 블록 크기를 고려해 결정해야 추후 2중 시공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을 막을 수 있다. ▲효율적인 설비배관 설계로 배관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 ▲기초와 벽체의 상세설계가 정확히 이뤄져 기밀성과 열교 발생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상세도면이 반드시 제시돼야 하고 현장 감리가 이뤄져야 한다. ▲에너지 절약 시설물은 건축물 외관을 고려하고 스펙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한다. ▲기초 레벨 불량은 상부 단열블록 간 틈새 발생과 벽면 불일치로 열교와 기밀성 문제의 원인이 된다. ▲폐열 회수장치 시공 시 내부 배관의 연결부를 선시공해 효율적인 배관 연결이 가능토록 한다. 환기 시 손실되는 냉난방 에너지 측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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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단열블록 공법으로 단열 높인 제천 주택, 영하 날씨에 3일 1회 난방으로 18℃ 이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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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일본 첫 패시브하우스 가마쿠라 목조주택, 전통 난방 코타츠 대신 단열 선택
- 건축정보· 위 치 :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 대지면적 : 120㎡(36.4평)· 건축면적 : 78㎡(23.6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난방에너지 수요 : 15㎾h/(㎡ · yr)· 일차에너지 수요 : 113㎾h/(㎡ · yr)· 기 밀 성 : n50 = 0.14/h· 준 공 : 2009년· 설 계 : 일본 KEY ARCHITECTS· 시 공 : 일본 Ecomo Co. Ltd. 2009년 지어진 가마쿠라 복층 경량 목조주택은 독일 패시브하우스 연구소(PHI) 인증 받은 일본 첫 패시브하우스다. 이 주택 설계를 담당한 일본 KEY ARCHITECTS 미와 모리Miwa Mori 씨는 자국 내 패시브하우스 같은 저에너지 주택 건축에 대한 전례가 없기에 이 프로젝트가 더욱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특히 패시브하우스의 본고장인 독일과 달리 여름 고온다습한 기후에 패시브하우스 원칙을 적용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2008년 건축 상담을 위해 키아키텍츠를 방문한 건축주는 가족이 살 생태주택을 짓고 싶다고 했다. 마침 패시브하우스에 적극적이던 건축가는 그에게 패시브하우스를 제안했고 일본에서 패시브하우스 시공사례가 없는 걸 알면서도 건축주는 흔쾌히 받아들였다.건축주의 건축 자금이 넉넉지 않은 관계로 작은 부지에 바닥면적 78㎡(23.6평)의 소형주택을 계획하게 됐다. 박스형의 심플한 디자인에, 이웃한 기와를 인 전통 목조 가옥들과 잘 어우러지도록 적삼목 외벽 마감했다. 이웃집과 이격거리가 짧아 마당이 외부에 쉽게 노출되므로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야외활동을 자유롭게 하도록 배려했다. 옥상정원덱Deck에서는 아름다운 가마쿠라강과 언덕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건물은 캐나다 2″×4″목구조로 구조재 사이 단열재 설치 외에 단열을 높이기 위해 구조재 바깥쪽에 단열재를 추가 설치했다. 열교를 발생하지 않는 고정 시스템을 사용하는 목질섬유 단열재를 사용했으며 목조주택 내구성뿐 아니라 패시브하우스 성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흰개미 침투 방지 화학 처리된 것으로 썼다. 벽체 구조를 외벽부터 순서대로 살펴보면 이렇다. 11㎜ 레인스크린 위 적삼목 사이딩 마감-100㎜ 목질섬유 단열재-12㎜ 방화 목재보드-13㎜ 내진 목재보드-140㎜ 목질 섬유 단열재(구조재 사이)-24㎜ 중공층-15㎜ 석고보드 위 회칠마감.창호는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한 창호재가 일본에서 생산되지 않기에 독일에서 수입한 우드-알루미늄 프레임(PHI 인증)과 삼중 유리(아르곤가스 충진 양면 로우이 코팅 처리)를 사용했다. 일차에너지 수요 113㎾h, 전기만 사용하는 집미와모리씨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저에너지주택에 대한 요구가 없었고 한겹 유리창호재사용과 단열재를 아예 설치하지 않는 주택이 보편적이라고 한다. 이 지역 사람들은 단열재로 인해 새집증후군이 심해진다고 믿고 있으며 단열재가 습도가 높은 여름철 실내 온도를 더욱 높이고 공기를 밀폐해 곰팡이를 만든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부분 건축가들 역시 단열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 주택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용돼 온 코타츠(脚걙, 테이블 난방장치)나 뜨거운 욕조, 전기요 등이 단열재와 건물밀폐보다 더 중시되고 있다.이 지역 기후는 제습과 냉방이 절실하므로 일차에너지 소비를 현격히 줄일 수는 없었다. 건축주는 지역 한 전력회사로부터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기에 집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전기만으로 가능토록 할 것을 주문했다. 그래서 건축가의 가장 큰 해결과제 중 하나는 어떻게 일차에너지 수요를 최대한 줄이는가 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히트펌프가 길을 열어주었다. 최근 일본 신축주택은 히트펌프를 설치하는 추세로 관련 시장이 꽤 활발하고 일본 기술이 발전돼 있다고 한다. 이 주택에는 온수를 비롯해 각방 에어컨디셔너와 연동해 냉방과 난방 그리고 제습 기능까지 히트펌프가 담당한다.미와 모리 씨는 "단지 240㎜ 목질 단열재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난방비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며 "그러나 건물 에너지 효율 요건에 대한 일본 건축 규제가 없고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한 국내 건축자재 부족 등으로 이 소형 패시브하우스를 짓는 데 일반보다 20% 추가 비용이 들었다하면 선뜻 짓겠다고 나서지 않을 것"이라 했다. 120㎡(36.4평) 아담한 대지 위에 집을 짓는 데 든 비용이 약 3,900만 엔(약 5억 2,000만 원)이라면 모두들 놀랄 것이라고 한다.가마쿠라 주택의 경우 대지 조건의 한계로 비용이 더욱 증가됐는데 좌향 등 패시브하우스에 유리한 대지에 짓는다면 비용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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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일본 첫 패시브하우스 가마쿠라 목조주택, 전통 난방 코타츠 대신 단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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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건축주 · 설계자 · 시공자의 열정으로 탄생한 횡성 패시브하우스 _ 난방요구량 1.3L 기밀 0.18h… PHI 인증 첫 주택 될 듯
- 2010년 5월 초 토목공사 시작해 6월 구조가 올라가기 시작했고 11월 건축공사 마무리. 단층 콘크리트 주택 공사에 무려 6개월이 소요됐다. 건축 전 과정에 걸쳐 PHPP는 5~6차례 재차 검토됐고 시공자는 첫 삽을 떠 놓고 5월 말 독일로 날아갔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최된 2010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에 참가하고 패시브하우스 현장을 견학하기 위함이었다. 시공자는 패시브하우스 실현을 위해 물리적 심리적 정성을 쏟아 부었다. 그 혜택은 한겨울 이틀에 30분 난방하고 따듯하게 지내는 건축주 가족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 그러나 패시브하우스 기술력을 확보해 에너지 절약 주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설계자 시공자 모두 벅찬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세린에너피아 서충원 소장 010-8248-9989 휴다임 기술연구소 조윤범 소장 02-6717-6209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관련 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패시브하우스 실현을 위해 설계, 시공 및 감리, 건축주, 삼자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애초 굳게 마음먹었어도 진행 과정에서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이 패시브하우스 건축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패시브하우스 전문가들은 공인 기관의 인증 없이 스스로 인정하는 패시브하우스는 실제로 패시브하우스인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한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낭설, 오도를 막고 올바른 패시브하우스 건축의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서도 세계적 공신력이 있는 독일 패시브하우스 연구소(이하 PHI, www.passiv.de) 인증 절차를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본지 지난호에서 PHI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한라건설 청라 노인정을 소개했다. PHI에서는 주거용과 비주거용 두 부문으로 구분해 인증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다. 노인정은 비주거용이고 횡성 주택은 주거용으로 국내 최초의 PHI인증 패시브하우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월 5일 현재 준공검사 완료된 횡성 주택은 설계 초기부터 PHI 인증 절차를 밟았으며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에 부합되도록 건축공사가 진행됐다. PHI에 준공 사진을 첨부한 서류 접수 후 3주 정도 소요되기에 횡성 주택 건축주와 건축 관계자들은 인증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둔방내리· 대지면적 : 1078㎡(324.4평)· 건축면적 : 178.4㎡(54.1평)· 건축형태 : 단층 철근콘크리트조(단열블록 공법)· 지 붕 재 : 징크· 외 벽 재 : Sto 외벽 미장 시스템· 내 벽 재 : 페인팅, ALC블록 전용 미장 마감· 난방형태 : 바닥난방(가스 콘덴싱보일러)· 창 호 재 : 유럽식 시스템창호(독일 REHAU)· 설 계 : 휴다임 02-6717-6209 www.hudigm.com· 패시브하우스 설계 / 감리 / 엔지니어링 : 휴다임 기술연구소· 시 공 : 세린에너피아 010-8248-9989 blog.daum.net/phpkr· 난방에너지 수요 : 13㎾h/(㎡ · yr)· 일차에너지 수요 : 94㎾h/(㎡ · yr)· n50 = 0.18/h '정직'한 시공은 기본횡성 주택은 건축주 박경만(41세) 씨의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짓겠다는 각별한 관심과 다짐에서 시작됐다. 관련 정보를 인터넷 검색하면서 세린에너피아(前콩 속의 산) 서충원 소장이 운영하는 다음 블로그 '패시브하우스 플래닝(blog.daum.net/phpkr)'을 접속하게 돼 서 소장에게 시공을 의뢰했다. 그리고 서 소장은 2009년 말 휴다임에서 개최한 패시브하우스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 휴다임 기술연구소 조윤범 소장에게 패시브하우스 설계를 제안했다. 2008년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사업 부문을 확장한 휴다임은 관급 공사와 아파트단지 등 대형 건축물 설계를 주로 진행해 왔으나 패시브하우스 분야 개척 단계에서 R&D 차원으로 단독주택 사업에 흔쾌히 뛰어들었다. 조 소장은"패시브하우스 설계는 횡성 주택이 처음"이라며"회사 이윤 창출과 상관없이 단독주택은 공기工期가 짧고 패시브하우스 실현을 위한 다양한 자재와 공법의 시도, 시험의 좋은 기회이기에 적극적으로 설계 및 감리 그리고 인증 절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위한 평가 기준(독일 PHI)Specific Space Heat Demand max. 15㎾h/(㎡a)or Heating Load max. 10W/㎡Pressurization Test Result n50 max. 0.6h-1Entire Specific Primary Energy Demand max. 120㎾h/(㎡a) incl. domastic electricity* 인증 안내서에는 위 기준이 PHPP 2007(Passive House Planning Package)을 통해 확인돼야 한다고 명기돼 있다.* 패시브하우스 관련 자료는 www.passiv.de www.passivehouse.com / www.passivhauskurs.de / www.passivhausausstellung.de에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건축주와 조윤범소장 모두 시공을 담당한 서충원소장의 열정과 정직함을 높이샀다. ' 정직' 없이는 패시브하우스 실천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한 조윤범 소장은 서충원 소장이 정직을 잘 실천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조 소장은"시공자가 도면 그대로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건축 중도 감리 결과 잘못된 부분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면 시공자 의견과 상관없이 그대로 수용해 즉시 수정했다"며"공사 현장에서는 보통 도면의 상세한 부분은 무시되고 현장에 맞춰서 시공되기 일쑤인데, 일례로 도면대로 자재를 선택하면 단가가 높아지는 경우 대체재나 다른방법을 현장 임의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에 덧붙여"패시브하우스는 작은 부분도 도면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주택 품질이 수치로 가늠되기 때문이다. 사소한 부분에서 깨어지기 시작한 패시브하우스는 결국 실패로 돌아가기 십상이다"고 설명했다. 목수로 시작해 수십 년 전원주택 공사 경력이 있는 서충원 소장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었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철저히 패시브하우스 원칙에 따르려니 어려움도 있고 실수도 있었다 한다. 심지어 보통 공사 같으면 창호 다는 일쯤은 너끈히 해내는 서 소장은 이번 패시브하우스 작업에 독일 창호 시공 기술자를 초빙하기도 했다. 설계 단계부터 PHPP 통한 모니터링횡성 주택은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이 외벽에 요철이 없는 박스Box 형태였다는 점. 그래픽 디자이너인 건축주가 직접 작성한 도면을 보고 서충원 소장은 아주 반가웠다고 한다. 패시브하우스에 유리한 디자인이었기 때문이다. 큰 틀은 건축주가 디자인한 도면대로 하고 디테일을 휴다임에서 작성했다.서 소장은"패시브하우스는 어느 한 가지 원리를 강조하거나 조합한다고 이뤄지는 게 아니다. 계획, 설계, 시공이 패시브하우스 콘셉트에서 한 치도 벗어나서는 안 되고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는 패시브하우스의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서로의 연결고리를 유지해야 한다. 시공에 적절한 자재 확보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지만 그러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칫 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 시공의 방향을 모니터링하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계획 단계부터 패시브하우스 개념을 반영한 횡성 주택은 수차례 걸쳐 건축주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쳤다고 한다.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목표로, 설계 과정에서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이 되는 에너지 계산 도구인 PHPP로 에너지부하를 계산했다.서 소장은"횡성 주택은 여러 면에서 획기적"이라며"시공 전 PHPP를 구동해 충분한 사전 모니터링을 거쳤고 휴다임 기술연구소 전담 직원들과 감리 요원들이 수시로 작업상황과 진행과정을 체크하며 조언과 경제적인 시공에 대한 기술적 견해를 보탰다"고 말했다. 13㎜ 골재 콘크리트 사용한 단열블록 공법철근콘크리트조의 횡성 주택은 기존 거푸집 양생 공법을 버리고 단열재와 거푸집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하는 네오폴 단열블록 공법을 사용했다. 단열블록에 타설하는 콘크리트 골재는 10㎜ 이하로 권장되는데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25㎜ 골재를 사용하기에서 소장은 작은 골재 주문이 어려웠다고 한다. 큰 골재를 사용하게 되면 단열블록 홈 모서리에서 공극이 생길 수 있고 그 공극은 구조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 서 소장은 공사 전 인근 레미콘 회사에 10㎜ 이하 작은 골재로 레미콘 생산을 요청했으나 물량이 적어 번번이 거절당하다 가까스로 13㎜ 골재 레미콘을 공급받게 됐다.단열블록 공법은 철근콘크리트조 건물에 획기적인 시공법으로 최근 선호되고 있는데 거푸집이 불필요하므로 공종과 자재, 인력감소 효과가 있으며 구조체를 올리는 공사가 보다 깔끔하게 처리된다.기초 부분 단열도 철저히 했다. 서 소장은 국내 건축물은 기초에 단열 계획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한다. "관급 공사 경우 기초판 하부에 단열재 설치 도면이 많으나 일반 건물에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지중 보나 옹벽에 이르면 단열이 전무하다"며"바닥난방을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난방열을 가두기 위해서라도 바닥면 단열은 중요한데 오히려 복사난방을 겸하는 유럽의 경우에 바닥 단열을 더 철저히 한다는 점이 아이러니"라고서 소장은 지적했다. 지중 옹벽 외부 폭 120㎜ 네오폴로 단열 처리하고 안쪽과 바닥에는 단열재를 설치하지 않았다. 지중에 묻히는 부분은 드레인보드를 사용해 수분의 유입에 대비, 배관이 기초 콘크리트에 직접 닿지않도록 기초 하부에 배관 조치하고 단열재를 시공했다. 바닥에는 골재를 300㎜ 깔고 1톤 진동롤러와 콤팩트를 사용해 잘 다져 수평을 맞추고 골재 위 온실 지붕용 두꺼운 비닐을 두 겹 깔고 120㎜ 네오폴을 한 장 깔았다. 장기간 압력으로 인한 단열재 변형을 고려해 단열재 1호를 사용했다. 기초판 위에 다시 네오폴 1호 60㎜ 두겹으로 겹쳐 시공하고 바닥난방을 설치했다. 바닥 · 벽 · 천장 · 창호 단열 및 기밀 조치벽체는 단열블록을 안쪽 폭 65㎜, 바깥쪽 185㎜ 설치하고 가운데 폭 130㎜에 콘크리트 타설했다. 휴다임 기술연구소에서 계획한 단열블록 모듈에 맞춰 창호 규격과 설치 간격을 정해 작업성이 좋았고 잉여 블록이 거의 남지 않았을 정도로 자재 산정이 정확하게 이뤄졌다 한다. 지붕 골조는 경량 목구조로 서까래와 장선 사이 단열재를 교차 시공해 목재로 인한 열교를 최대한 방지토록 했다. 유리섬유 R-19와 R-30을 동시에 사용하고 그 하부에 여름철과 겨울철 투습계수가 달라지는 투습방수지를 사용했다. 단열재사용과 함께 밀폐테이프와 기밀 시공용 실리콘 등을 사용해 기밀시공에 최선을 다했다. 천장 투습방수지 하부는 방수지 손상 방지 및 전기 설비를 위해 3㎝ 두께 각재 설치로 공간을 내고 배관 배선 작업을 했다. 지붕구조의 박공과 벽체가 만나는 부분에는 미장으로 밀폐 시공이 가능토록 유리섬유 메시가 붙은 밀폐테이프를 사용했다. 벽체와 바닥 콘크리트가 만나는 부분에는 신축성 있는 부재를 조치하고 바닥을 도막 방수 처리한 후 단열재 설치 후 두터운 비닐을 덮은 뒤 와이어메시 위 난방 배관하고 차양막을 덮은 후 콘크리트 타설했다. 칸막이벽은 습도 조절과 탈취 기능이 있는 ALC블록으로 조적하고 ALC 전용 미장재로 미장 마감했다. 횡성 주택의 공용공간 중앙 부위를 차지하는 주방 아일랜드 조리대도 ALC블록을 이용해 만들었다.횡성 주택은 PHI에서 인증한 독일 창호 제품(REHAU, www.rehau.de)을 주문 제작해 제작과 운송에 총 3개월이 소요됐으며 PHI에서 패시브하우스 시공 인증을 받아본 독일 창호 시공 기술자 군터 요네Gunter Johne 씨를 초빙하는 등 특히 창호부문에 심혈을 기울였다. 서 소장은"패시브하우스 건축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단열과 기밀 시공이 완벽해도 창호 설치와 창호 주변의 기밀 시공이 실패한다면 패시브하우스 시공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소장은 독일 패시브하우스 견학을 통해 그동안 국내에서 행해온 창호 선택과 시공방법이 엉터리임을 절감했다고 털어놨다. 지중 쿨튜브 연동 환기장치밀폐가 잘 된 패시브하우스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가 환기장치다. 횡성 주택은 일반 열회수 환기장치 시스템과 달리 지열을 이용하는 쿨튜브를 연계해 에너지 소모를 보다 줄인 것도 특징이다.서 소장은 국내 주택에서 쿨튜브를 이용한 환기장치는 전무하거나 드물게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서 소장도 처음 시도해본 시스템이기에 시행착오도 있었다고 한다. 과거 건설기술연구원에서 환기장치의 지중화 설비 매뉴얼을 배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매뉴얼과 독일 REHAU사 매뉴얼을 참고했으며 독일에서는 일반화돼 있는 모습을 보고 적극 적용했다. 휴다임 기술연구원의 도움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공법을 수차례 검토했다.지열을 이용한 환기장치는 쿨튜브를 지하 1.5m 이하에 설치하고 열회수 환기장치와 연동시킨다. 열회수 환기장치는 영하 기온까지 떨어지는 겨울 차가운 공기가 환기장치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결로 현상을 막기 위해 별도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때 지상 기온보다 높은 지열을 이용하면 이 에너지가 불필요하다. 반대로 여름에는 지중 공기가 지상보다 서늘하므로 이 역시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다. 패시브하우스에 필요로 하는 열회수 환기장치의 열회수 효율은 PHI가 인증한 75% 이상이어야 하고 인증이 없는 경우는 12%를 감한 효율로 계산하도록 돼 있는데 횡성 주택은 96% 효율이 검증된 STK 제품(로터리형 열교환기)을 사용했다. 정부의 현실적 지원과 관심 아쉬워패시브하우스 보급 확산을 위한 국내 건축 환경의 변화가 다각도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서 소장은 건축법상의 건축면적이 보다 합리적인 산정 방법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독일의 경우 건축법상 건축면적은 사용자가 실제 사용하는 바닥면적이나 우리나라는 외벽 중심선까지 건축면적에 포함된다. 단열재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건축면적이 늘어나고 동시에 사용 공간은 줄어들므로 건축주나 건축업자들은 벽이 두꺼워질수록 불이익이라고 생각해 벽을 되도록 얇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 소장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을 지향하려면 독일처럼 벽두께 특히 단열재를 제외하고 건축면적이 산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외에도 패시브하우스를 짓는 건축주 및 건축 관계자들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혜택이 주어져 패시브하우스 건축에 더 많은 인구가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곧 쾌적한 주거환경과 지구 환경을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횡성 주택에 이어 휴다임(설계 · 감리 · 인증 추진)과 세린에너피아(시공)는 인천 강화에 2차 패시브하우스 건축 예정이다. 횡성 패시브하우스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한다. 열회수 환기장치 지중 쿨튜브시스템(시공지침_독일REHAU사)1 건물과 각 파이프의 간격 1m 이상2 1.5m 이상 깊이에 매설3 200㎝h 기준 : 내경 200㎜ 관을 35m 이상 길이로 매설4 열교 등으로 인한 응축수 배출 위해 2% 이상 기울기로 매설5 토양은 단단한 토질이 좋으며 설치 후 땅을 단단하게 다진다6 관과 관의 연결 기구는 서스밴드, 나사 조임식, KP 소켓, 융착 소켓 사용7 오염된 공기의 흡입을 막기 위해 흡입되는 입구에 프리필터 설치8 열교환기에 프리필터용 탄소필터 채용9 봄, 가을에 1회씩 청소하도록 관의 양쪽 끝 또는 최소 한쪽에 청소구 설치10 배관의 끝 또는 중앙에 U트랩 드레인을 설치해 역류되는 공기를 막는다11 관 중앙에 응축수 배수장치를 설치할 경우 배수펌프 또는 자연배수를 위한 장치 설치. 응축수의 양은 시간당 1리터 미만이며 U트랩이 건조해 봉수가 없어질 때를 생각해 적당한 봉수 유지 장치를 U트랩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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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건축주 · 설계자 · 시공자의 열정으로 탄생한 횡성 패시브하우스 _ 난방요구량 1.3L 기밀 0.18h… PHI 인증 첫 주택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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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SK D&D 스카이홈, 판교 모델하우스 오픈
- 3.3㎡당 500만 원대 복층 스틸하우스 "인근 수요자 대상 마케팅 펼칠 것" SK D&D가 판교신도시 서판교 12블록에 스카이홈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지난 2월 처음으로 선보인 '스카이홈'은 SK그룹 친환경개발회사인 SK D&D의 단독주택 브랜드 스틸하우스다.이번에 출시한 모델하우스는 모든 세대가 전용면적 100%로 거주공간이 넓으면서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 옵션을 포함한 가격이 3.3㎡당 약 555만 원이며 전체 면적은 164.8㎡(50.0평).SK D&D관계자는 "국내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특별히 제작된 만큼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며 "이번 판교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인근 단독주택 부지를 소유한 수요자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덧붙여 그는 "향후 일반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농어촌 보급형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실버타운, 재해재난 주거시설, 산업 시설, 리조트 등의 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교 모델 건축정보· 건축면적 : 108.4㎡(32.8평)· 연면적 : 164.8㎡(50.0평)· 가격 : 276,700,000원 (부가세 포함, 일부 옵션 포함) - 3.3㎡(평)당 약 555만 원· 옵션사항 : 에어컨, 일반가구, 주방가구, 원목마루 추가, 고급 전기스위치, 각 방 온도조절기 글 홍정기 기자 문의 SK D&D 1599-2229 www.sk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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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종 야생화 · 수목 그득한 식물원, 화성 정원 예쁜 집
- 예로부터 마귀 부부가 삼괴지역(조암리, 멱우리)에 머무르지 말라는 산신령의 당부를 어겼다가 돌이 됐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쌍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집이다. 77번 국도를 타고 화성시 유명 낚시터인 멱우지를 지나 마산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 한갓진 시골 마을 풍경이 펼쳐지는데 여기서 5분 거리에 숲속 마을 전원 단지가 있다. 단지 내에 초기에 집을 세운 건축주 김 씨는 화성에서 화훼 사업을 하고 있다. 세속을 떠난 온전한 '자연인'을 꿈꾸는 그는 이곳 쌍봉산 줄기도 답답해 강원도 영월 해발 800m 고지에 집 지을 계획도 세웠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살구나무와 산딸나무가 허리를 휘어 손님을 반기는 단층 스틸하우스다. 처마를 길게 뽑아 여러 겹 겹쳐 놓은 박공지붕은 입체감을 살리고 아기자기한 정원 덕분에 집은 더욱 아늑해 보인다. 건축정보위치 경기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대지면적 990.0㎡(300.0평)연면적 148.5㎡(45.0평)건축형태 단층스틸하우스설계 및 시공 푸른숲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클래식하게 꾸몄다. 공기 정화에 탁월하다는 산세베리아, 클래식한 아트월 위에 걸친 스킨답서스까지 정원은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건축주 김 씨는 50평생 중 아파트에 산 세월이 고작 3년뿐이다. 단독주택에 주로 살았고 2년 전, 숲속 마을 전원 단지에 스틸하우스를 지었다. "지금도 일 때문에 잠깐씩 서울에 갈 때면 숨이 턱 막혀서 도저히 오래 있을 수가 없어요." 후덕한 인상에 개량 한복을 걸친 김 씨는 그의 말대로 도시와는 먼 사람처럼 느껴진다. 반평생을 꽃에 파묻혀 살았고 그 이력은 대문을 대신하는 귤색 꽃의 능소화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118종의 식물로 둘러싸인 집이지만 그는 여전히 자연에 목마르다고 했다. "여긴 주변에 집이 많잖아요. 지척에 아무도 없는 산골짜기에 살고 싶어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고 사업이 한창이라 홀연히 떠날 수 없지만 막내가 대학에 가면 그렇게 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강원도 영월에 이미 봐 둔 땅도 있는걸요." 김 씨 스틸하우스는 단지 내에서도 가장 높고 구석진 곳에 위치해 프라이버시 침해 염려가 없고 전망이 일품이다. 함께 사업을 꾸리는 부부는 집이 사업장에서 2분 거리인 것도 큰 이점으로 꼽았다. 정원 입구에 자리 잡은 연못 속 수석과 여름 향기가 가득한 식물들. 연못에서는 잉어도 키우고 매해 그 위로 덩굴에 통통하게 자라는 키위도 맛본다. 주택 좌측면과 거실 정면. 좌측으로 너른 마당이 펼쳐진다. 아기자기한 정원으로 돋보이는 집집 형태는 부부가 사업에 바쁘고 집 관리에 시간을 들이기 힘들기에 하자 발생이 적고 단열, 방음이 뛰어난 스틸하우스로 정했다. 우연히 아랫집 공사 현장에서 시공사 푸른숲 대표를 만났는데, 직접 공사에 참여해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그 길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 씨를 비롯한 옆집 앞집 건넛집까지 숲속 마을의 5채가 푸른숲 손을 거쳤다. "2년 동안 집 하자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그만큼 꼼꼼하게 지었다는 소리겠죠. 하자 관리가 잘 돼야 좋은 시공사라는데 아예 하자가 없으니 이보다 좋을 수 있나요?" 이에 대해 시공사 대표는 "층고가 높은 것을 고려해 지붕 단열에 특히 신경 썼다고 설명하며, 표준보다 처마를 20~30㎝ 길게 낸 것은 집에 안정감을 주고 실 평수에 비해 커 보이게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마당 좌측 끝에서 바라본 모습. 고개가 뻐근할 정도로 젖혀야 꼭대기가 보이는 측백나무는 집의 마스코트며 정원의 수호목과 같은 존재다. 도면 하나 그리지 않고 알음알음 가꾼 정원은 여러 번 갈아엎은 후에야 비로소 제자리를 잡았다. 정원의 하이라이트는 화산 폭발하듯 하늘 높이 뻗은 측백나무. 거칠었던 한 세기 세월을 말하듯 여럿으로 나뉜 줄기며 묵직하게 달린 잎사귀의 자태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롭다. 한때 마당을 채웠던 맷돌 디딤돌은 다 들어낸 후 집으로 오르는 계단과 연못을 두르는 경계석으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잘게 부숴 웬만한 성인 남성 키보다 높은 석탑을 만들었다. 정원 한쪽에 조성된 자그마한 연못에 폭포처럼 보이는 철판도 길가에 버려진 것을 가져다 쓴 것인데 폐기물에서 정원 구성원으로 재탄생시킨 아이디어가 빛난다. 신경 쓰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룬 야생화와 돌,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리는 나무…그 어느 하나 집을 가리는 것이 없다. 오히려 집이 도드라져 보인다. 2년이 채 되지 않은 정원이 그 어떤 곳보다 근사해 보이는 이유는 이처럼 집과 정원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집 입구. 제 계절 만난 능소화가 화사하게 꽃을 피워 대문을 대신하고 땅 깊숙이 일렬로 심긴 맷돌 디딤석은 집으로 오르는 계단으로도 이용됐다. 못난이 석탑, 이 빠진 장독대 등이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현관 우측으로 돌출된 안방. 덱에 놓인 테이블은 해를 만끽하며 여유를 즐기는 장소로 안성맞춤. 거실 앞으로 넓게 낸 덱에는 가운데가 뻥 뚫린 고사목을 이용해 소나무 분재를 만들었고 큰 암석으로 남성미를 더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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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종 야생화 · 수목 그득한 식물원, 화성 정원 예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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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 정원】 작은 공원같은 야생화 정원이 있는 집
- 전원생활을 바라는 사람들의 유형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층간 소음이나 도심의 답답함 등 기존 생활방식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함을 누리며 편안한 삶을 바라는 사람들과 도시에서 누리던 편안함을 버리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땅을 일구고 수확의 결실을 거두며 고된 삶을 선택한 이들이다. 건축주 장동철(63) 씨는 후자에 해당한다. 은퇴 이후 전원생활을 해오며 거칠어진 손이 지난 그의 삶을 대변한다.글·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정보위치 가평군 하면 대보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694.21㎡(210.00평)건축면적 99.17㎡(30.00평)연면적 143.34㎡(43.36평) 1층 99.17㎡(30.00평), 2층 44.16㎡(13.36평)지붕재 철기와외장재 벽돌내장재 벽지바닥재 온돌 마루난방형태 심야전기식수공급 지하수창호재 유럽식 시스템 창호설계·시공 건축주 직영 건축주 장동철 씨는 지난 27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은퇴 이후의 삶을 계획했다. 노후 생활 자금은 임대 수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렇게 준비한 끝에 은퇴시기에 맞춰 지난 2008년 6월에 입주하게 된다. 올해 63세를 함께 맞이한 건축주 부부의 전원생활은 그렇게 시작했다. 1층 현관과 안방. 주변 경관에 매료돼장동철 씨는 집터를 찾아다니던 당시 기억을 더듬으며 운을 떼었다.“처음엔 고향인 전남 광주로 내려갈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서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멀어지면 오가는데 힘이 들겠다는 생각에 서울과 1시간 거리 내에 있는 지역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넓은 마당을 원해 300~400평 정도의 땅을 알아보는데 마땅한 게 없었어요. 그러다 이곳을 발견했어요. 대지가 200평이라 원하는 것보다 작았지만 주변 풍경에 반해 마음을 굳혔죠.” 벽돌과 벽난로로 구성된 거실이 아늑해 보인다. 창밖으로 보이는 조망이 뛰어나 집이 앉혀지는 위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듯하다. 식당 공간은 넓지 않지만, 넓은 창으로 풍경을 끌어들여 피크닉 분위기를 자아낸다. 집터가 있는 대보리 남쪽으론 조종천이 흐르고, 북쪽으론 금광이 발견됐다 하여 대금산(大金山)이라 불리는 산자락이 펼쳐져있다. 호젓하고 맑은 공기로 가득한 대금산은 봄이면 철쭉으로 인해 온통 연분홍색으로 물든다. 집이 앉혀진 대금산 둥지마을에서 대금산 정상까진 약 3.5㎞에 불과해 아침 산행코스로 최적이다. 둥지마을은 크리스탈 밸리(CC)가 있는 큰길가부터 1㎞ 정도 떨어져 있어 조용하면서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조만간 큰길에서 집 앞까지 폭 2m의 도로가 5m로 확장될 예정이라 차량 통행은 더욱 수월해질 예정이다. 2층 복도. 거실을 내다볼 수 있는 난간을 둬 개방감을 준 덕에 답답하지 않다. “하루 종일 일하지만 힘들지 않아요”자연 비탈을 이루는 집터를 계단 형식으로 토목공사하고 위쪽에 집을 앉혔다. 건물과 마당의 레벨 차에 의해 외부시선이 자연스럽게 차단되고, 집 안에서 밖을 향한 조망은 더욱 좋아졌다. 수년간 건축주의 손길을 거친 조경은 작은 공원을 방불케 한다. 특히, 야생화에 관심이 많아 무려 260종에 달하는 꽃들이 마당 곳곳에 심어져 있어 눈을 즐겁게 하고 찾아보는 재미까지 더한다.목공예에 조예가 깊은 건축주는 손재주가 뛰어나 집에서 필요한 것은 대부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다 보니 아내가 걱정할 정도입니다. 힘들지만 직접 집을 가꾸며 사는 게 좋아요. 그렇다 보니 이런저런 도구와 물품을 관리할 창고가 필요해 전문 시공업체에 알아보니, 창고 짓는데 900만 원 정도 필요하더라고요. 자재를 사다가 직접 지었더니 159만 원에 해결됐어요.” 직접 한 장 한 장 쌓은 아담한 담과 온갖 야생화로 장식한 모습. 덱 모습 그의 생의 철학은 일생을 쇠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철침(磨鐵針)’ 정신이다. 그러한 모습이 속도에 의존하는 현대 문명에 역행하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그는 여유와 차분함으로 세상을 즐기며 사는 것이다. 그런 그는 집을 지을 때도 천천히 진행하며 모든 일련의 과정을 즐겼다. 설명과 함께 내민 자료엔 당시 설계 단계부터 집이 완공되기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보고 준비했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쪽문 창고와 야외 가마솥 검소함과 배려 담아그의 애정이 가득한 집은 복층의 경량 목구조이다. 694.21㎡(210.00평) 대지에 1층 99.17㎡(30평), 2층 44.16㎡(13.36평)로 계획했다. 1층은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공간으로, 2층은 자녀들이 찾았을 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눴다. 집 안으로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마주하고 좌로는 거실과 주방이, 우측으론 안방이 놓였다. 거실에선 식당이 잘 보이지 않는다. 주방 한편에 놓인 식당이 내력벽에 가려지기 때문이다. 내력벽은 창처럼 적당하게 뚫어놓아 답답하지 않다. 내력벽은 구조상 없앨 수 없는 구조지만, 오히려 손님의 식사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차단해 불편함을 덜어주려는 배려처럼 느껴진다. 차 한 잔을 즐기며 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식당은 안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곳에 놓인 식탁은 안주인의 손때가 묻은 예전 살림살이이고, 식탁에 맞게 공간을 설계했다. 그래서 더 정감이 깃들어있다. 이처럼 각 실의 규모는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에 맞췄다. 대부분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옮겨와 평소 검소하고 비움의 삶을 추구한다는 그의 인생철학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지만 마당만큼은 넓게 사용하려는 욕심에 통행을 위한 공간으로 덱은 최소화 했다. 주택 입구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덕이 있으면 따르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뜻이다. 장동철 씨가 가슴에 새기고 세상을 대하는 법이다. 담은 집의 경계를 표시하기도 하지만, 담장을 높게 하고 철침을 세워 외부의 침입을 막는 행위를 대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담은 인간 내면에도 쌓인다. 높게 쌓일수록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게 된다. 손수 한 장 한 장 쌓은 이 집의 담장은 안이 훤히 들여다보여 장식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대문조차 없어 지나는 길에 힘들면 마당에서 쉬었다 가라는 것처럼 보인다. 집은 주인을 닮는다고 했던가. 누구에게나 넉넉하게 열려있는 집의 경계 안으로 들어가면 어느 곳 하나 버려두지 않은 성실한 그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 나온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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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 정원】 작은 공원같은 야생화 정원이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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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야기 l 집처럼 편안한 모던 스타일의 남해 아비앙또 펜션
- 집처럼 편안한 모던 스타일의 남해 아비앙또 펜션 남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볼거리가 풍부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섬을 둘러싼 해안도로는 시원한 드라이브코스로 꼽힌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묻어 있는 맑은 공기와 정겨운 마을 풍경은 그 정취를 더한다. 올해 여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휴식·휴양·낭만의 섬 남해로 떠나보자. 글 사진 백홍기 기자 디자인 이정미 취재 협조 남해 아비앙또 펜션 www.nhabientot.com 010-9047-1493 건축정보 위치 남해구 남면 홍현리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준보전산지 건축형태 경량 철골조 대지면적 1216.00㎡(367.84평) 건축면적 175.39㎡(53.05평) 연면적 237.17㎡(71.74평) 1층 148.73㎡(44.99평), 2층 70.44㎡(21.30평) 지붕재 리얼 징크 외장재 리얼 징크, 스타코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강화마루 설계 건축사무소 맥 시공 예진스틸하우스 http://www.yejinhouse.com 055-758-4956 프로방스풍의 객실은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곁들여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갈하고 질서 있게 식기가 보관된 주방은 간결하면서 청결하다. 조선시대 문신 김구(金絿) 선생은 <화전별곡(花田別曲)>에서 남해를 신선의 섬이라 극찬하며 일점선도(一點仙島)라고 표현했다. 화전별곡은 남해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며, 여기서 화전(花田)은 남해를 뜻한다. 남해의 아름다움은 일찍이 중국에서도 알아본 것 같다.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 서불(徐?) 일행이 남해 금산(錦山)에서 잠시 머물렀다는 일화도 있다. 김구 선생도, 서불도 찬탄했던 남해의 경관은 시공을 초월해 현대인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1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대형 객실. 모든 객실은 독립적인 덱이 있고 남해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자랑한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 남해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게 한국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다. 1973년에 준공된 대교는 남해군의 심벌마크로써 오랜 세월 그 위용을 지켜오고 있다. 해질 무렵 대교와 절묘한 풍경을 자아내는 노을은 남해의 첫 번째 자랑거리다. 필경 노량해전이라는 역사의 현장에서도 이렇게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을 것이다. 유독 붉고 아름다운 남해의 노을은 그 때 그 정서가 짙게 묻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또한, 남해는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 선생이 유배생활하며 〈구운몽(九雲夢)〉소설을 집필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큰 섬인 남해는 302㎞의 굴곡이 심한 해안으로 돼있다. 긴 해안도로를 따라 몽돌 해수욕장, 보리암, 원예예술촌, 미국마을, 독일마을 등을 들르다 보면 하루로는 부족하다. 산을 좋아한다면 쉬엄쉬엄 망운산, 금산, 원산을 찬찬히 둘러보며 경치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금산에서 바라보는 새벽녘의 해안풍경은 묵직함으로 다가온다. 금산 중턱엔 석각문이라는 수수께끼의 선사시대 유물이 있어 보물 찾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이처럼 남해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섬이다. 어느 한 곳도 가벼이 둘러볼 게 없다. 여유를 두고 눈과 가슴으로 느끼며 받아들여야 할 것 같은 곳이다. 긴 여정으로 고단함이 쌓일 걱정은 접어두어도 된다. 찾는 이가 많아 그만큼 쉬어 갈 곳도 많다. 아비앙또 펜션도 그 가운데 하나다. 수많은 펜션이 있지만, 집처럼 편안한 ‘쉼’ 공간을 찾는다면 아비앙또 펜션을 추천한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린 객실들. 자연의 포근함을 담은 아비앙또 남해하면 떠올리는 곳 가운데 하나가 남쪽 해안에 위치한 다랭이마을이다. 펜션은 이 마을과 약 5㎞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으로 남해 중앙에 있어 베이스캠프로서 그만이다. 최근 들어 펜션을 계획할 때 다양한 콘셉트를 내세우지만 아비앙또 펜션은 모던 스타일에 깔끔한 객실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아버지의 퇴직을 앞두고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까 생각했어요. 당시 아버지가 시골에서 생활하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전원생활도 누리고 생활비도 벌 수 있는 펜션을 계획했죠. 외형은 펜션처럼 보이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고급스러운 주택처럼 보이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모던 스타일로 짓게 됐죠.”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순수함이 느껴진 정민영(34) 펜션지기는 평일엔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엔 부모를 도와 펜션을 운영한다고 한다. 굳이 ‘순수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디서도 장사치의 느낌을 받지 못해서다. 수익을 쫓다 보면 손님을 이용하거나 얄팍한 속임수로 현혹시키려 한다. 하지만 아비앙또 펜션지기는 그저 자연에서 여유를 누리는 부모의 삶을 보며 소소한 일상에 만족한다. 욕심이라면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것이다. 어쩌면 갑갑한 일상에서 틈틈이 펜션을 운영하는 일이 그에겐 약간의 일탈로 마음의 위안이 돼서 그런지 모른다. 삶의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정민영 씨의 성향을 일찍이 알아본 것은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었다. 수학여행보다 친구와의 여행을 추천했던 선생님은 주택설계에 관심이 많았다. 방학 때면 제자인 정민영 씨와 함께 전원주택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정민영 씨의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친 선생님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인연이면 만난다고 했던가, 그들의 연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다시 이어졌다. 정민영 씨가 펜션을 계획하면서 시공사를 알아보던 중 예진스틸에서 만난 것이다.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선생님은 설계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펜션 홈페이지엔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쉼터’라는 글귀에서 고등학교 때 은사와 제자가 어떤 마음으로 펜션을 일궈냈는지 짐작해본다. 블록을 짜 맞춘듯한 건물은 독립적이 되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구조다. 펜션 입구에서 객실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비가 오더라도 신발이 젖지 않도록 자갈과 나무를 이용했다. 깔끔하고 넓은 덱은 여러 사람이 오락 공간으로 이용해도 좋을 만큼 충분해 보인다. 하루 일과를 마친 현대인의 어깨는 피곤으로 늘어진다. 일과 사람에 치여 몸도 마음도 지친다. 최근 ‘힐링’이라는 단어가 일상용어처럼 쓰이는 것을 보면 현대인이 ‘치유’가 필요할 정도로 고단한 삶을 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가시간은 늘었을지 몰라도 이 시간을 편히 누릴 수 있는 여유는 더 줄어든 듯 싶다. 여행은 이런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짐을 내려놓고 싶은 사람은 남해의 시원한 해안도로를 누비며 곳곳에 펼쳐진 비경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소박한 사람이 넉넉한 자연에서 베푸는 인심, 너그러운 대자연이 미미한 우리에게 베푸는 정취를 마음껏 누려보자.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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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동화 속으로 온 듯한 착각 제주 헌스빌 펜션
- 건축정보·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952-2· 대지면적 : 7448㎡(2257평)· 건축형태 : 하이브리드 팀버하우스(ALC블록 조적+상부 팀버프레임 방식)· 객실구성 : 56.1㎡(17.0평) 79.2㎡(24.0평) 115.5㎡(35.0평) 총 10동· 외벽마감 : ALC블록 전용 수지 미장, 시멘트 사이딩· 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핸디코트· 천 장 재 : 핸디코트, 루버· 바 닥 재 : 마루·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통나무와 좋은 사람들 033-764-0887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펜션 헌스빌이 문을 연 것은 7월로 구들이 채 달궈지기 전에 이용자들이 줄을 잇고 반응이 뜨거운 것이 퍽 흥미롭다. 직접 찾아가 펜션지기 반헌웅 씨를 만나보고 펜션의 내력을 살펴보니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차원의 헌스빌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건 바로 헌스빌을 둘러싼 자연을 오감으로 만끽하는 체험과 펜션을 조성하기까지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펜션지기의 과묵하면서 열정적인 애착이 살갗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헌스빌 앞에 서면 먼저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박공지붕의 건물들에 시선을 빼앗긴다. 대문 밖에서 바라보면 유럽 작은 산촌 마을에 온 듯하고 정원 그네에 앉아 있노라면 분수와 알록달록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 공원에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킨다. 남에게 방해 받지 않고 자연 속에서 오붓한 휴식을 취하는 독채형 건물, 누가 봐도 예쁜 외관과 정갈하게 꾸며진 실내, 탁 트인 중심부 잔디정원과 곶자왈 · 미니 올레길 등 지역 색을 나타내는 테마 정원 그리고 손수 채소를 따 먹는 재미를 주는 텃밭, 이 모든 환상적인 조합이 헌스빌을 매력적인 펜션으로 만든다. 무엇보다 입지조건이 해발 320m 고도에 위치하고 사방이 자연으로 둘러싸여 청량감이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헌스빌은 접근성 면에서도 뛰어난데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한라산을 중심으로 서편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인 1135번 국도를 타고 쉽게 도달할 수 있는 위치로 프시케월드, 테지움, 제주경마공원, 곽지해수욕장, 한림공원, 오설록차박물관 등 알짜배기 관광 코스도 가까이 있다. 아담한 독채, 건강 재료… 고객 욕구 간파부산 출신인 박헌웅(52세) 씨는 지인이 제주도에 좋은 별장 부지가 있다며 소개한 것이 계기가 돼 펜션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작은 전원주택을 지으려다 당시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를 앞두고 민박 펜션 업이 성행할 거라는 여론에 수긍해 2001년 4월 한 시공사와 3층 통나무집 공사계약을 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다.2층 천장을 올리기 전 시공사가 사라진 것이다. 박 씨는 사라진 시공사 직원들을 찾을 길이 만무하고 그 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를 수 없어 손수 나서서 2층 천장 작업부터 마무리까지 참여했다. 공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박 씨는 1억 원 정도 손실을 봤고 애초 석 달 만에 완공 예정이었던 펜션은 1년을 훌쩍 넘긴 2002년 7월에야 겨우 오픈할 수 있었다. 이미 끝나버린 월드컵경기 특수는 물거품이 됐고 한반도 전역에 퍼진 축제 뒤 헛헛함도 박씨의 심정에는 미치지 못했다.그렇게 어렵사리 문을 연 헌스캐빈은 건강 소재인 통나무와 사우나 시설, 앞뒤로 넓은 정원 등의 테마로 단골도 꾸준하면서 통나무 펜션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박 씨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헌스캐빈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 살면서 펜션도 운영하니 자기만족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안 됐어요. 해서 생각한 것이 헌스캐빈 옆에다 독채를 짓는 것이었어요. 젊은층 위주로 독채를 선호하는 추세를 따라야 할 필요성을 느꼈거든요. '이왕 펜션을 시작한 것 펜션으로 갈 때까지 가 보자'하는 결심을 하고 헌스캐빈과 가까운 데 부지를 매입하고 총 11동의 독채로 된 펜션단지를 기획했어요."공을 들인 만큼 헌스빌은 시작부터 조짐이 좋았다. 독채를 선호하는 요즘 펜션 이용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읽어낸 것이다. 박 씨는 많은 사람이 헌스빌을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성수기에는 방이 없고 비수기에도 주말에는 10동으로도 부족할 정도다. 또 기존 헌스캐빈 단골이 헌스빌을 이용하기도 하니 이미 예약고객을 확보해 놓은 셈이다. 자연친화적 하이브리드 팀버하우스 단지박 씨는 통나무집은 제주에 포화상태라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하고 1년 3개월여 동안 전국의 건축 박람회와 인터넷, 서적을 누비며 건축형태를 검토했다. 우연히 팀버프레임(Timber Frame)을 알게 됐고 20여 년간 팀버프레임을 비롯한 목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통나무와 좋은 사람들(대표 차달수)'에게 시공을 맡겼다.진입로가 없던 임야에 터를 잡았기에 펜션 전용 진입로를 새로 만들고 진입로 끝에 약 2500평 펜션 부지가 위치한다. 그렇기에 외부시선에서 동떨어져 아늑함과 청정함이 있다. 둘레는 온통 숲이다.입구 주차공간을 지나면 중심부에 정원을 두고 11개 건물이 둥그렇게 배치돼 있다.애초 팀버프레임 방식으로 건축하려 했으나 통나무와 좋은 사람들 차달수 사장은 습기와 해풍이 건축물의 견고성에 변수인 섬 지역임을 신중히 고려해 팀버프레임의 분위기를 살리되 구조에 변화를 주었다."중목 구조재를 한옥 가구식처럼 짜 맞추는 팀버프레임 방식은 습도 변화에 따른 나무의 틀어짐과 갈라짐 현상으로 추후 내구성 문제를 감안해 벽체는 ALC블록 조적 방식으로 하고 상부는 간소화된 팀버프레임 방식으로 시공해 박공지붕을 연출했어요. 두 가지 방식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팀버하우스로 이미 유럽에서는 일반적인 방식이지요. ALC블록으로 시공한 벽체 외부로는 상부에 시공된 팀버프레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목재를 설치했고요."시공사와 박 씨가 ALC블록을 선택한 것은 건강에 좋은 자연 친화적 재료를 사용한다는 원칙에 맞았기 때문이다. 박 씨는 "휴식을 위해 펜션을 찾는 고객 입장에서 건강에 유익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좋은 건축 재료 사용에 심혈을 기울였어요"라며 "눈에 잘 띄는 인테리어 데코를 화려하게 꾸미는 것은 순간적인 즐거움을 줄 뿐이지요"라고 했다. 섬 인심으로 구수한 전복죽 서비스헌스빌에선 독특한 조식 이벤트가 있다. 재방문 고객과 신혼부부에게 구수한 전복죽을 아침식사로 제공한다. 바쁜 일손을 도와 펜션관리를 맡고 있는 딸 동연(29세) 씨는 "하루 전날 싱싱한 전복을 직접 사 와서 아침에 끓여 대접해요. 손님들이 전복죽 서비스를 아주 좋아하세요. 이 전복죽에 반해 다시 방문하는 분들도 계세요"라 했다. 또 헌스빌에서 일궈놓은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직접 따 먹는 체험도 손님들은 좋아한단다. 몰래 와서 따 먹길 좋아하는 노루 손님이 말썽이지만.이제 막 비워진 방에서 이불 한 채 들고 나오는 도우미 아주머니는 "이렇게 매일 이불 빨래를 해요. 하루도 어김 없어요"했다. 헌스캐빈 6년 단골도 깨끗한 이불과 수건을 극진히 칭찬하며 단골이 됐을 정도다.꽃이 지는 모습이 싫어 꽃을 싫어하던 박헌웅 씨는 타샤 튜더(Tasha Tudor : 1915~2008)의 책을 통해 '그 꽃이 지고 나면 내년에 다시 핀다'는 이치를 새삼스레 깨닫고 헌스빌 정원에 알뿌리 식물을 심기 시작했다. 튤립 칸나 아이리스 수선화… 봄이 지나고 정원이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할 2~3년 후면 헌스빌은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헌스빌 064-799-4661 www.huns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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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동화 속으로 온 듯한 착각 제주 헌스빌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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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영험한 자연과 인정넘치는 지기(知己) - 월악산 더존펜션
- 건축정보· 위 치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월악산국립공원 內· 대지면적 : 264.0㎡(80.0평)· 건축면적 : 165.0㎡(50.0평). 1층-99.0㎡(30.0평) 2층 66.0㎡(20.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목재, 인조석·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루버, 실크벽지· 내벽마감 : 벽지+루버+스터코·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약수)· 설계및시공 : ㈜더존하우징 1644-3696 www.shwh.co.kr 우리나라 산이름에 악자가 있는 산치고 경치가 빼어나지 않은 곳이 없다고들 한다. 말의 진위를 떠나서 이름에 악이 들어가는 월악산의 경치 역시 자연의 경외감을 새삼 불러일으킨다.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4개 시 · 군에 걸쳐 있는 월악산은 주봉인 영봉靈峰(해발 1,094m) 양편으로 송계 8경과 용하 9곡이 쌍벽을 이루면서 절경을 자아내고 충주호의 푸른 물과 조화를 이룬 구담봉과 옥순봉은 가히 선경仙景이라 불릴 만하다. 또한 북으로 충주호, 동으로 단양 8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으로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으로 둘러싸인 자연과 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더할나위 없이 풍요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지어진 더존펜션은 올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문을 열기 무섭게 연일문전성시를 이루었다니 그 까닭은 들어보지 않아도 짐작할 만하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11월 초순, 마당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왜 사람들이 더존펜션을 찾게 되는지도 짐작게 된다. 어머니의 품과 같은 넉넉함으로 사람을 족히 불러 모으고 풍경이 그윽하여 잠깐 들르러 온 사람도 달구경은 하고 돌아가자, 차라리 하룻밤 묵고 가자, 하는 마음이 절로 드는 월악산국립공원. 장장 16㎞ 길이의 용하계곡을 따라 계곡 중상부에 들어선 더존펜션은 올해 7월 30일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해 불과 3개월여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성수기에는 연일 빈방을 찾을 수 없었고 비수기인 요즘에도 주말에 방이 없다. 이럴 때 소위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는 말이 나온다.펜션지기 이창주(48) · 이혜진(42) 부부가 베테랑이라 그런 것도 아니고 홍보를 유별나게 한 것도 아니다. 되레 펜션지기도 의아해한다. 도시에 살다가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남는 방을 활용할 겸 경제 활동도 할 겸 펜션을 택하기도 하는데 이 씨 부부도 전원주택을 생각하고 펜션을 고려하게 됐지 사업적으로 펜션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이창주 씨는 공군 원사로 명예퇴직했는데 퇴직 5년 전부터 가족에게 '5년 후 퇴직'이라고 선포하고 전원주택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아이가 셋인데 남편이 큰아이 중 3때 퇴직했으니 아직 아이들 뒷바라지하려면 고정적인 수입처가 있어야 하는데 저로서는 걱정이었죠. 때마침 미국 친척과 이야기가 잘 돼 두 딸은 중학생 때 미국 유학 보내 학비와 생활비 약간을 보내주면 됐고 딸린 식구가 줄어드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전원행을 준비할 수 있었어요." 전원에 살면서 돈벌이하러 도시로 출근하는 것보다 이왕 전원주택 지을 바에 펜션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지인의 조언을 듣고 펜션 운영으로 방향을 잡았다. 알짜 부지에 알짜 시공사 만나부부는 몇 년간 경치 좋은 곳을 여행하면서 부지를 물색했다. 여정 중 월악산국립공원 내 지금의 부지를 만났고 그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낙점했다. 80평 부지로 펜션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만드는 요즘 추세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나 역으로 생각하면, 시골에서 200평도 안 되는 경제적인 부지를 얻기 쉽지 않은 데다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면 안 될 것도 없다 싶어 결정했다고."몇 년 전부터 30곳의 시공사를 둘러봤어요. 회사 방문도 하고, 박람회도 가고, 인터넷과 책을 통해 적합한 시공사를 찾았어요. 꽤 많이 다녔다 생각했는데, 먼저 귀촌한 선배는 50곳을 둘러보고 집 지었다며 발품을 더 팔아야 한다고 하지 뭐예요?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지요. 그러다 더존하우징을 알게 됐는데 상담과정에서 사장님과 직원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더군요. 우리 부부에게 정말 알기 쉽게 상세히 설명해주는 모습에, 믿고 맡겨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더존하우징과 첫 상담을 하고 2년 후 시공 계약을 위해 다시 더존하우징을 찾았을 때 2년 전과 다름없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내 집 같은 편안한 휴식처도로를 사이에 두고 용하계곡을 바로 마주하는 부정형의 정방형 부지에 더존펜션은 앉혀졌다. 용하계곡 원천지인 동남향으로 건물을 앉혀 계곡의 청정한 기운을 받아들이는 배치가 되도록 했다. 또한 부지의 대각 방향으로 좌향을 잡음으로써 좁은 부지를 만회해 앞마당을 최대화했고 건물 앉힐 자리가 좌우로 모아지는 형태다 보니 건물은 자연스럽게 각이 생겨 이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이창주 씨는 "다른 지역은 강산이 변하면 혐오시설이 내 집 앞에 들어올 수도 있고 큰 빌딩이 설 수도 있을 텐데 이 곳은 국립공원 안(자연환경보전권역)이라 그럴염려가 없다는 점을 장점 1순위로 봤지요. 잘한 결정이라 생각해요. 면적이 좀 작기는 하지만 펜션 운영에 크게 지장 없어요. 크게 만들어서 일이 힘들어지고 손님 없을 때 허전함이 큰 것보다 이렇게 알맞게 해서 위험 부담을 더는 편이 낫지요."부부는 인터넷을 통해 운영이 잘 되는 펜션을 골라 그 노하우를 들으러 직접 방문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핵심은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하릴없이 부부는 펜션 오픈한 후 며칠간 얻은 경험과 다른 펜션을 이용해 본 후 불편한 점을 보완해 펜션 운영 원칙을 세웠다.펜션지기 부부가 세운 원칙은 단순하다. 휴식을 취하러 오는 고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자는 것. 즉, 고객의 희망사항을 잘 들어주고 개선점 건의 시 바로 고친다, 객실마다 각종 조미료부터 차 종류, 종이컵, 행주, 식기류, 수건 등을 넉넉하게 비치해 불편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결을 유지하고 항상 고객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펜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큰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첫 단추를 수월하게 끼워서 다행이지요. 우리 부부는 이곳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어요. 인지상정이라, 손님들도 그렇지 않을까요." ● 본지 홈페이지(www.countryhome.co.kr)에서 동영상으로 더존펜션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더존펜션 043-646-8084 www.thejoh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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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영험한 자연과 인정넘치는 지기(知己) - 월악산 더존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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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마을 안으로 들어와 자연과 인심이 넉넉한 DS펜션
- 강원도 홍천강을 두고 길게 늘어선 펜션들이 장관이다. 외형도 다르고 색도 다른 펜션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하며 방문객 시선을 잡으니 어디서 하룻밤 묵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지난여름 문을 연DS펜션은 이들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터를 잡았다. 홍천강 바로 옆이 아니라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 속으로 들어왔다. 몇 발자국이면 강과 닿을 수 있는 곳을 놔두고 마을 안에 자리 잡은 이유가 자못 궁금하다.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개야리· 대지면적 : 1584.0㎡(480.0평)· 연 면 적 : 231.0㎡(70.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구조·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파벽돌·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벽지+루버+스터코·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설계및시공 : DS홈프랜 031-793-0514 www.dshomeplan.com 총길이 143㎞에 달하는 홍천강은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해군郡중앙부를 동서쪽으로 흐르다 청평호와 만난다.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하며 강 유역이 넓어 주변에 상당수 관광지가 산재해 있는데 대명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강촌, 남이섬 등이 대표적. 그래서 이를 노리는 개야리, 노일리, 마곡리, 모곡리 유원지에는 펜션들로 빼곡하다.특히 올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홍천강을 찾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홍천군 노일유원지 인근 행운부동산 관계자는 "성수기,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개통 후 방문객이 30% 정도 는 것 같다"고 전했다.유일하게 마을 속으로 온 펜션지난여름 문을 연 DS펜션은 개야리 유원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다른 펜션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바로 입지. 홍천강을 찾는 방문객 대부분이 낚시나 래프팅 등의 물놀이를 즐기려 하기 때문에 펜션들도 강을 따라 늘어섰다. 이에 반해 DS펜션은 강에서 얼마간의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았다. 주민들이 사는 마을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걸어서 5분 이내에 강에 닿을 수 있으니 먼 거리도 아니다. 그러나 마을에 자리 잡은 펜션은 이곳이 유일하다. 마을 속 펜션. 그 자체로도 특이하지만 여러 부대 효과를 얻었으니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먼저 시각 효과가 탁월하다. 개야리 유원지 펜션들은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서는 시야에 잡히지 않는다. 또 저마다 멋을 내는 펜션들이 모여 있기에 특이한 구조를 하지 않은 이상 지나가는 방문객 발길을 붙들기 쉽지 않다. 이에 반해 DS펜션은 도로에서 한눈에 잡힐뿐더러 원주민 주택 가운데 놓여 한눈에도 아름답다는 찬사가 바로 나온다.또 마을 속에 있으니 다른 펜션에서는 접할 수 없는 '사람'향기가 물씬하다. 부산한 주민들의 움직임과 그네들의 생활하는 소리가 눈과 귀에 착착 감기니 어떤 펜션에서 이런 것을 느낄 수 있을까 싶다.펜션지기 정상태 씨는 "펜션이 즐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쉬다가는 공간이지만 여기에 더해 마을 사람들 삶까지 전해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식 오픈 전이라 방문객 반응이 어떨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곳에서 접해 보지 못한 것을 제공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잘 느끼고 잘 지내다 갔으면…"DS펜션은 정통 북미식 경량 목구조 공법을 적용했다. 내외벽 마감재도 일반적으로 목조 주택들이 사용하는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펜션이라는 특성상 뾰족 지붕을 높게 세워 외형에 포인트를 준 점이 특징.펜션지기가 사용하는 본채 1층은 거실, 주방/식당, 방으로 구성하고 현관 정면으로 2층 객실로 이어지는 계단실을 뒀다. 2층은 계단실을 중심에 놓고 좌우로 객실을 분리해 방문객 프라이버시에 신경 쓴 모습. 분리된 객실은 같은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감을 부여했으며 전체적으로 화사한 톤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본채와 맞붙은 좌측면으로 뾰족 지붕을 인 객실이 분리돼 있다. 대규모 모임을 위해 마련한 방은 복층까지 터놓아 개방감이 탁월하다. 이곳은 취사 시설과 공용공간이 모인 1층과 다락 형식 침실로 꾸민 2층이 단일 공간으로 묶였으며 출입문을 본채와 따로 둬 독립성을 강조했다.손님 맞을 채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펜션지기는 워낙 이름난 곳이라 큰 걱정은 하지않는다고 했다. 그저 그는 다른 펜션들과는 다르게 사람 냄새 나는 곳을 만들고자 노력한 만큼 방문객들이 잘 느끼고 잘 지내다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문의 DS펜션 016-738-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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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마을 안으로 들어와 자연과 인심이 넉넉한 DS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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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야기] 영남 알프스의 백미白眉 밀양내마음愛풍경
-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1736· 부지면적 : 1511.0㎡(457.1평)· 대지면적 : 995.0㎡(301.0평)· 건축면적 : 268.6㎡(81.1평). 건폐율 27.0%· 연 면 적 : 489.6㎡(148.1평). 용적률 39.4%· 건축형태 : 철근콘크리트+경량 목조주택· 건축규모 : 펜션동 지상 2층, 주거동 지하 1층+지상 2층· 외벽마감 : 드라이비트· 지 붕 재 : 금속기와· 내벽마감 : 벽지, 원목 루버· 천 장 재 : 벽지, 원목 루버·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 암반수· 설계 및 시공 : ㈜내외건장 02-547-3100 / www.naewoegj.co.kr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이렇게 시작하는 '밀양아리랑'은 애환을 담은 다른 지방의 아리랑과 달리 밝고 흥겹다. 혹자는 이를 두고 밀양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 때문이라고 말한다. 땅의 생김새를 보면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들이 산맥을 이루어 사방으로 기운차게 뻗고, 비옥하고 넓은 농토가 밀양강(남천강)을 굽어 당기는 형국이다. 이렇듯 산 좋고 물 좋고 게다가 물산物産이 풍부하니 넉넉한 인심은 당연지사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 계절, 밀양 하면 먼저 떠오르는게 삼복에도 얼음이 언다는 신비로운 골짜기 얼음골이다. 신라 흥덕왕 때 창건한 사찰로 고려말에 일 연이 천여 명의 승려를 모아 수도했다는 표충사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심지인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에 지중해풍의 펜션 '내마음愛 풍경'이 자리한다. 전망대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된 밀양댐과 영남 알프스를 이루는 가지산(1204m) 운문산(1188m) 천황산(1189m) 영취산(1059m) 등이 지척이라, 이 계절 가히 쉴 만한 곳으로 손색이 없다. 입지 조건과 건축 및 부대시설 그리고 마케팅이라는 펜션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입지 | 대자연의 비경을 품에 안다내마음愛풍경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접근성이 좋다. 영남 알프스를 이루는 산들에 둘러싸인 데다 밀양댐에서 사계절 맑은 물을 강으로 흘려보내기에 산수山水가 아름답다. 그뿐만 아니라 바로 곁에 자연 생태 공원과 인공폭포 · 놀이터 · 산책로 · 테니스장 · 물문화관이 그리고 5분 거리에 표충사계곡이, 20분 거리에 얼음골과 호박소가 있다. 내마음愛풍경은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서 대구시 동구 용계동을 잇는 대구부산고속도로(밀양나들목)와 울주군 상북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을 잇는 4.580㎞ 국내 최장 터널인 가지산터널로 접근하기 쉽다.펜션지기 부부는 여러 해 전부터 가족과 함께 이따금 고례리를 찾을 때마다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 없었단다. 그것을 계기로 5년 전 정년퇴직하면, 이 마을에 전원주택을 짓고 생활하기 위해 1511.0㎡(457.1평) 부지를 매입했다. 애초 전원주택에서 펜션으로 바꾼 것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우니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일정한 수익도 창출하라는 친구의 권유 때문이란다. 부부는 여러 사람과 아름다운 공간을 공유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노후를 생기 가득하게 지내고자 펜션을 계획했다.건축 및 부대 시설 | 자연과 인공물의 하모니내마음愛풍경은 펜션동 2채와 주거동 1채 그리고 바비큐장과 정자로 이루어졌다. 부지는 동남향이고, 위쪽이 길고 아래쪽이 짧은 화분형태이며, 왼쪽은 길에 접하고 오른쪽과 앞쪽으로 대추밭 풍경이 펼쳐진다. 건물 배치는 'ㄱ'자 형태로 밀양댐과 산의 조망 그리고 일조日照를 고려해 펜션동 2채는 위쪽에 동남향으로, 주거동은 오른쪽에 남서향으로 앉혔다. 좌우대칭을 이루는 펜션동 2채와 주거동은 드라이비트로 마감한 외벽의 요철凹凸,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창호, 궁전에서나 봄 직한 박공벽(Pediment), 잘 숙성된 포도주 빛 금속기와를 얹은 모임지붕과 박공지붕이 어우러짐으로써 입면에 볼륨감을 주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펜션동의 객실 출입구는 외부 길이나 정원에서 보이지 않게 좌우 또는 뒤에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담담쟁이, 하늘다락, 초록가득정원, 상큼오렌지, 블랙앤화이트 등 객실마다 그 이름에 걸맞은 컬러와 소품으로 꾸몄다. 건축물은 부대 시설인 바비큐장과 정자 그리고 수영장을 갖춘 정원과 함께 방문객으로 하여금 궁전의 귀족 만찬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아름다운 펜션 건축물은 그 자체가 하나의 테마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펜션지기 부부는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건축물, 인근에 들어선 펜션들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건축물을 만들고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989년 창업이래 우수한 시공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실적을 쌓아 온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한 ㈜내외건장에 설계 및 시공을 맡긴 이유다. 마케팅 | 재방문율을 높이는 고객 감동"친구가 다녀왔다고 추천하기에 친구하고 조촐하게 다녀왔습니다. 구석구석까지 정성스레 정돈된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에 감동했고요. 특히 주변 경치가 아주 좋아서 그야말로 휴양 잘하고 왔습니다. 친절하게 너무 잘해 주시고,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stonecold97"홈페이지만 보고 아주 좋아 보여서 예약했는데 역시나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사장님 내외분 모두 친절하셔서 기쁨이 두 배로 컸고요. 자전거가 있어 주변 산책하고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꼭 들르겠습니다."—ibbl09작년 7월 문을 연 내마음愛풍경 고객 후기로 추천, 홈페이지, 정돈, 세련, 친절, 감동, 재방문… 등 긍정적인 뜻을 지닌 단어들이 보인다.정리하면 입소문과 홈페이지를 통해 내마음愛풍경을 찾았다가 아름답고 정갈한 펜션에 그리고 펜션지기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아서 다시 찾겠다는 것이다.사실 내마음愛풍경은 주변 펜션보다 가격이 비싸다. 토지 구입과 건축, 인테리어, 조경, 부대 시설 등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든 탓도 있지만, 고급스러움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을 연 지 1년도 되지 않아 서너 번은 기본이고 심지어 일곱 번까지 방문한 고객이 있다. 호텔의 경우 무궁화 개수로 급을 나누는데 고급일수록 시설과 서비스도 좋지만, 고객도 조용하고 깨끗하게 머물다 간다. 편안한 휴식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내마음愛풍경이 바로 그러하다. 내마음愛풍경은 입지와 건축 및 부대시설, 고객 감동 서비스 등을 고려할 때 무궁화 다섯 개에 어울리는 펜션이다.글 ·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내마음愛풍경 055-351-5500 www.mau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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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야기] 영남 알프스의 백미白眉 밀양내마음愛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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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낭만이 물드는 뜰 그리고 11室11色의 방 - 강화프로포즈펜션
- 건축정보· 위 치 :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5-9· 건축면적 : 972.1㎡(294.6평)· 건축형태 : 3층 스틸하우스·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채널 사이딩, 인조석, 스터코· 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실크벽지· 내벽마감 : 실크벽지, 타일, 아트월(인조석, 목재, 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타일·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면상발열체 전기 난방· 식수공급 : 지하수,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비성스틸하우스032-565-9762www.beesungsteel.com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맞은편에 성을 연상시키는 외형의 펜션이 최근 오픈했다. 프로포즈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펜션지기는 앞으로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마 펜션으로 키워 갈 계획이다. 연인들의 프로포즈를 위한 장소만큼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곳이 또 어디 있을까. 덱과 벤치, 조명이 넉넉한 정원과 세련된 감각의 객실은 그런 구색을 100% 갖추도록 준비돼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갯벌이 절경을 이루고 수십 개의 문화재와 역사의 현장이 포진돼 있는 강화도는 사시사철 관광객의발길이끊이지않는명소중하나다. 수도권에서접근성이좋기에당일여행코스로즐겨찾는곳이기도하다.강화도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긴 해도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개장하는 곳은 남쪽 동막해수욕장이 유일하다. 그렇기에 여름철 성황을 이루는 곳은 동막해수욕장이 소재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일대. 성수기면 이곳 펜션들은 일찌감치 예약 마감 푯말을 건다. 동막해수욕장은 최대 수용인원 10만 명인지라 펜션 잠재 이용 인구에 비해 펜션이 턱없이 부족한 탓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프로포즈' 펜션이 최근 동막리에 새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은 펜션 마니아나 강화를 자주 찾는 여행자들에게 반가울 수밖에.11室11色의 세련된 객실프로포즈 펜션은 퍽 찾기 쉽다. 동막해수욕장에 도착하기만 하면 쉽게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한다. 동막해수욕장 맞은편 공영 샤워장 우측에 대지면적 1322.0㎡(400.0평), 연면적 972.1㎡(294.6평)의 규모로 세워졌다. 이 펜션은 높은 지대에 지어진데다 3층짜리 건물로 인근 펜션들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다. 펜션 중앙부 꼭대기에 설치한 원뿔 형태의 조명탑으로 인해 성의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이러한 장치가 행인의 눈길을 붙든다.건물은 크게 11개 객실 및 관리실을 갖춘 본관과 펜션지기 부부가 사용하는 별관으로 구성된다. 본관 1층에 객실 1개와 관리실, 2층 3층에 각각 5개의 객실이 있으며 2, 3층의 경우 긴 복도로 이어지는 객실마다 독립된 현관문이 설치돼 있어 이용객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사용에 편리하다.별관 1층에는 필로티를 시공해 성인용과 어린이용 수영장을 설치했고 1층 바닥 전면에 나무 덱을 깔아 편리함을 더했다. 수영장 바로 위 별관 2층 주거공간을 계획함으로써 2층 바닥에 의해 1층 일부는 자연스레 햇빛이 차단돼 평상과 선베드(Sun Bed)를 놓아 휴식공간으로 제격이다. 별관 2층으로 올라가 보니 전면부 발코니 폭이 상당히 좁았는데 전면으로 더 뽑을 수도 있으나 수영장 위를 가리게 되어 이용객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에 좁은 발코니에 만족해야 했다고.프로포즈 펜션의 외관은 흰색 시멘트사이딩과 고동색 계열의 인조석 그리고 목재를 적절히 배치해 묵직한 인상을 주고 객실 인테리어는 실크벽지와 타일, 접합유리(강화유리) 등을 조화롭게 사용해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각 객실을 구경하면서 발견한 점은 방마다 침대 머리의 아트월을 중심으로 벽지와 조명기구를 달리하고 또 그러한 배경에 어울리게 침구의 색상을 조절했는데 인테리어 컨셉트를'11실室11색色'으로 설정해 방마다 다른 패턴의 벽지와 아트월로 꾸며 신선함이 있다.인테리어 디테일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한 객실들은 침실과 주방/식당이 오픈된 원룸 형태로 아일랜드 주방 둘레에는 화이트 기둥을 세워 우아함과 단정함을 추구했다. 부분적이나마 공간의 경계를 표현함으로써 주방/식당의 지저분한 이미지가 침실까지 미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객실마다 각기 다른 패턴을 삽입한 접합유리 패널을 현관과 주방/식당 사이에 설치함으로써 서로 다른 공간의 간섭을 최소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불모지를 여행자를 위한 쉼터로"1년 6개월 전에 구입한 이 부지는 암반이 있는 경사지로 저런데 누가 집을 지을까 하며 웬만한 사람들은 거들떠도 안봤어요."그렇기에 동막해수욕장이라는 좋은 입지조건에도 여태껏 아무도 건물을 올리지 않고 내버려 두었던 것이라고 펜션지기 김선태(49세) 씨가 설명했다. 이곳에서 나온 돌은 무려 15톤 트럭으로 60차 분량이나 됐다고. 다른 사람의 눈엔 건축이 불가능해 보인 열악한 형태의 부지였으나 김 씨는 발견하자마자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김 씨는 도로 공사 관련 회사의 임원직으로 재직하다 얼마 전 은퇴한 토목 엔지니어 출신이기에 땅을 보는 눈이 남달랐던 것이다."암반이 이 일대를 뒤덮고 있어 다른 사람 같으면 엄두도 못내겠지만 그동안 토목 공사 분야 많은 경험으로 공사 방법을 알고 노하우가 있기에 내겐 어려운 땅이 아니었지요. 평지보다 경사지가 절토와 성토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태의 땅이에요. 대지를 계단식으로 깎으면 공간 활용도 면에서 평지보다 훨씬 유리하고 다이내믹한 공간을 만들 수 있지요."토목 공사는 김 씨의 지휘 아래 이뤄졌고 건축물 설계 및 시공은 ㈜비성스틸하우스가 담당했다. 스틸하우스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었으나 건설 계통에서 근무하다 보니 스틸하우스가 국내 도입되던 초기부터 정보를 수집해 알게 되었고 단열성이 우수하고 공기 단축은 물론 치수 정확성으로 견고한 골조를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을 파악, 스틸하우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여러 스틸하우스클럽 회원사 중 인근 지역에 본사를 둔 ㈜비성스틸하우스를 택했다.60% 예약제, 40%는 현장 손님을 위한 몫가족만을 위한 전원주택을 짓기에는 부지가 턱없이 커서 건물 규모를 키울 생각을 하다 보니 우연히 펜션을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 우연한 동기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마치 수년간 계획한 결과물인 듯 펜션에 투자한 노력과 비용이 상당한 수준이다. 펜션 꾸밈새나 운영 계획도 꼼꼼하다.김선태 씨는 펜션 운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쾌적함을 들었다.이 우선 원칙에서부터 어긋나면 이용객이 더 이상 찾지 않는다는 것. 그렇기에 청결을 중요시 해 각 층마다 세탁실을 두었고 총 5대의 세탁기를 쓰고 있다. 또 커플과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단체 손님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프로포즈 펜션 바로 옆 부지에다 단체 손님만을 위한 펜션도 지어볼까 고민 중이다. 특이하게 전체 객실의 60%만 예약을 받는다는 방침도 세웠다."나머지 40%는 이곳에 놀러 왔다가 잠자리를 찾는 손님을 위한 방이에요. 좋은 곳에서 더 머물다 가고 싶은데 잠잘 곳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금전에 연연하지 않고 여행자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펜션지기의 신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프로포즈 펜션은 올해 추석 연휴 직후 오픈했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김 씨는 벌써 펜션 마니아에 대해 파악했다. 펜션 마니아와 그렇지 않은 이용객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는데 한 예로, 마니아는 체크아웃 하기 전에 침구 등 객실을 간단히 정돈해 청소하러 들어온 펜션지기를 기분 좋게 만든다고 한다.이용객의 그러한 에티켓을 보면 답례로 객실을 더욱 잘 꾸미게 되고 이용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짜내게 된다. 김선태 씨는 모든 펜션 이용객들이 자신의 방을 대하듯 펜션 사용 에티켓을 발휘하도록, '내 집'과 같은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린다. -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강화 프로포즈 펜션 032-937-3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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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낭만이 물드는 뜰 그리고 11室11色의 방 - 강화프로포즈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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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전원의 꿈이 익어가는 홍천 '홍천강 이야기'
- 도심지에 거주하는 많은 이들이 전원을 동경한다. '이런 곳에 집 하나 짓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내심 고대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시골이 아닌 도심지에서 태어나 자란 이들에겐 더욱 그렇다. 흙을 접해본 적이 없는 이들은, 다른 것은 제쳐놓고라도 '내려가 뭐 해먹고 살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펜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전원생활에 경제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펜션은 특히 풀 한 포기 매본 적 없는 이들에게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올해 초 문을 연 '홍천강 이야기'의 펜션지기 오인상 씨 경우처럼 말이다. 건축정보·위 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개야리 154-4·부지면적 : 3300.0㎡(1000.0평)·건축면적 : 펜션 198.0㎡(60.0평) 주택 165.0㎡(50.0평)·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적삼목, 치장목·내벽마감 : 미송루바, 페인트, 벽지·지 붕 재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바 닥 재 : 강화마루·창 호 재 : 수입 시스템창호·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 나무와집 031-593-5465 www.iwoodhouse.co.kr점심나절 뙤약볕이 내리쬐는 '홍천강 이야기' 펜션 앞으로 벌써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한쪽에선 다슬기를 줍고 저 위쪽에서는 강 한가운데 들어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보인다. 젊은 남녀들은 튜브를 띄워놓고 물장난에 여념이 없다. 이들이 몸을 담그는 홍천강은 총 길이가 143㎞에 달하는데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군郡 중앙부를 동서쪽으로 흐르다 청평호와 만난다.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하며 강 유역이 넓어 주변에 관광지가 산재해 이를 노리는 펜션들의 수가 적지 않다. 멀지 않은 거리에 대명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강촌, 남이섬이 위치한다는 점도 오래전부터 홍천이 최적의 펜션 입지로 각광받아 온 이유다. '홍천펜션민박협회'(http://hongcheonpension.net)까지 결성돼 홍천강 유역과 홍천 일대 펜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이들 지역에 얼마나 많은 수의 펜션이 성행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생계 걱정에 펜션 운영 마음먹어현관문을 나서 몇 걸음이면 홍천강에 발을 담글 수 있는 '홍천강 이야기' 펜션은 올해 초 문을 열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오인상(51세)·박갑례(48세) 부부가 처음부터 펜션을 계획하고 서면 개야리 땅 3300.0㎡(998.2평)를 매입한 것은 아니었다. 도시에서 탈출해 한갓진 전원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것이 전부였지만 막상 실행을 앞두고 보니 생계가 막막했다. 농사 경험이 없는 나이 지긋한 부부인지라 이제 와 농사를 배워 시작하기에는 무리다 싶었다. "서울에서 자란 우리가 농사를 지어본 적이 있어야지요. 전원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을 매입하긴 했는데 집 지을 생각을 하니 먹고살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아이들이 펜션이 어떻겠냐길래 그때부터 이리저리 알아보기 시작했어요."펜션지기 오인상 씨는 서점과 인터넷을 뒤져 펜션과 관련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땅은 있으니 시공사를 찾아야 하는데 워낙 이쪽에 문외한이었던 터라 쉽지가 않았다고. 결국 인근에 위치하면서 펜션 시공 실적이 많은 '나무와집' 문병화 대표에게 건축을 맡겼다. 오인상 씨는 나무와집에서 시공한 펜션을 여러 곳 방문하고 펜션지기들한테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문 대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한다. "집 짓는 동안 문 대표가 직접 나서 일일이 챙기는 것을 보고 결정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펜션을 많이 지어본 분이라 오히려 저희가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각 방의 콘셉트를 정하고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데 있어 문 대표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어요."걱정 반 기대 반 그리고 절반의 성공'홍천강 이야기' 펜션은 크게 커플룸(2개), 가족룸(4개), 대형룸(1개)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7개의 실은 꽃 이름으로 구분되고 용도에 따라 콘셉트를 달리한다. 먼저 문을 마주하는 커플룸(라일락, 물망초)은 화사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연인들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도록 펜션동 2층으로 올리고 이곳으로 향하는 외부에서 연결되는 계단도 곡선으로 배치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는데 무엇보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잡는다.4~5인 고객을 위한 가족룸(민들레, 들국화, 진달래, 수선화)은 펜션 앞 홍청강과 바로 이어지도록 1층에 자리시켰다. 이로 말미암아 커플룸은 조용한 분위기가, 가족룸은 이동의 편의성이 확보됐다. 한편 펜션지기가 거주하는 거주동 왼편으로 계단을 놓고 2층을 반으로 나눈 자리에 10인 정도가 사용하기 적당한 대형룸(개나리)을 놓았다. 여름이 시작할 무렵 완공된 '홍천강 이야기 펜션'은 아직 홈페이지도 오픈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에서 사업과 자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펜션지기는 서두르다 보면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완벽한 준비가 되는 시기에 맞춰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펜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사업과 마찬가지로 펜션 운영도 결국 고객을 상대로 최고의 제품과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펜션지기 오인상 씨는 지금은 스스로 배우는 과정이고 정원 공사도 다 끝나지 않아 펜션 정식 오픈을 뒤로 미루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매체에 공개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는 그는 요 몇 주일 전부터 주말마다 알음알음 찾아온 고객으로 객실이 꽉 차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올해는 친인척이나 친구들을 초청해 시범적으로 운영해볼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특별히 홍보한 것도 해놓은 것도 없는데 이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집 참 예쁘다'며 '묵어가도 되느냐'고 하는 바람에 허락했는데 그게 입소문이 난 것 같아요. 주말에는 방이 없을 정도로 많이 찾아 주세요."아직 정확한 객실료도 책정해 놓지 않은 '홍천강 이야기' 펜션. 모든 준비가 끝나는 그 때 가격도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내년,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자못 궁금하다.田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홍천강 이야기 펜션 031-434-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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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전원의 꿈이 익어가는 홍천 '홍천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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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열대 바다를 향한 꿈&쉼과 자유,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자리한 이국적 느낌의 리조트형 펜션 '트로피칼 드림(Tropical Dream)'. 열대의 따듯한 바다로 가고픈 꿈을 콘셉트로 하여 2006년 12월 문을 연 이곳은 스파와 월풀, 노천탕을 갖춘 5개의 독립형 펜션과 클래식한 종려나무 카페가 이색적이다. 설계는 1998년 한호재로 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민규암 교수가 맡았는데, 그는 2000년대 초 경기도 양평 '생각 속의 집'으로 자연 친화적인 펜션 시대를 연 건축사답게 이번에는 광활한 남해를 배경으로 열대의 꿈이란 멋진 작품을 일구어 냈다. 또한 시공은 건축주이자 건축가인 김경욱 씨가, 실내 디자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손솔잎 교수가 담당하여 펜션 건축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건축정보·위 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대지면적 : 985㎡(298평)·건축면적 : 265.8㎡(80.5평) / 건폐율 26.9%·연 면 적 : 400.2㎡(121평) / 용적률 40.6%·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조·외벽마감 : 노출 콘크리트·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벽지·바 닥 재 : 우드플로어링·지 붕 재 : 콘크리트 위 잔디 식재·천 장 재 : 석고보드 위 페인트·창 호 재 : 시스템창호·식 수 : 상수도·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공사기간 : 2006년 3월 ∼ 2006년 12월·설 계 : 토마건축사사무소 02-782-0553·시 공 : 직영펜션은 목적성에 맞추어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이 뛰어난 곳에 입지하더라도, 그러한 환경을 건축물에 담아내지 못하면 미완에 불과하다. 펜션 건축물은 건축주에게는 전원생활과 안정된 수익을, 이용객에게는 부대끼지 않는 쉼과 자유 그리고 추억을 선사해야 한다. 하지만 건축법을 준수하면서 그 모든 것을 담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한 면에서 자연을 매개로 건축주와 건축물 그리고 이용객의 요구를 모두 담은 트로피칼 드림은 펜션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연 셈이다.건축물에 자연이란 옷을 입히다건축주 김경욱 씨는 건축가이자 스킨스쿠버 마니아로서 트로피칼 드림(열대의 꿈)을 통하여 평생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 그는 10여 년간 스킨스쿠버를 즐기러 거제도를 찾았다가 그 풍광에 반하여 이곳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닷가에 985㎡(298평) 대지를 마련하고 우연찮게 대진고속도로가 통영까지 연장 개통되는 시점에 맞추어 친구인 건축가 민규암 교수와 함께 트로피칼 드림이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펜션은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 즉, 외부적으로는 자연를 관조觀照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그것을 깊숙이 끌어들여야 한다. 또한 방문객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하므로 그 자체는 열린 듯 닫힌 듯 독립성과 개방성이 적절히 어우러져야 한다. 그러한 조건을 갖춘 자연 속의 건축물 그 중심에는 편안한 쉼과 자유를 누리려는 사람이 자리한다. 트로피칼 드림은 자연 환경과 대지 조건을 활용하여 3개의 덩어리에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 요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관리실과 종려나무 카페가 자리한 본관동 그리고 펜션동을 이루는 3개의 덩어리는 그 자체가 막힌 공간이자 열린 통로이다. 흩어지듯이 바다를 향하여 열린 3개의 방사형 덩어리는 야외 공연장인 중정中庭에 하나로 모여 숨결을 가다듬는다. 또한 각각의 공간에서 던진 시선은 이웃과 외부 공간에 거리끼지 않은 채 망망대해로 빠져나간다. 그 시선은 이내 망망대해를 이고 실내 깊숙한 곳으로 되돌아온다. 한편 철근콘크리트의 딱딱한 이미지를 경사 지붕에 심은 잔디와 3개의 덩어리를 잇는 덱(Deck)으로 상쇄시킨 점도 눈에 띈다.열린 듯 닫힌 듯한 공간열대의 따듯한 바다로 가고픈 꿈을 담은 5개의 독립형 펜션 룸은 에메랄드 남쪽 바다를 내려다보며 평안한 휴식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열대 과일의 이름을 딴 5개의 룸은 커플과 소가족이 머물기에 적당하며 각기 다른 실내 디자인과 조망 그리고 월풀과 노천탕 등 부대시설이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파파야(Papaya)는 112㎡(34평) 복층으로 4∼6인 기준의 가족형 룸이다. 파파야 오렌지 컬러로 분위기가 따듯하고 화려하며 월풀 욕조를 들여놓은 1층 침실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2층 침실은 환상적이다. 1층은 파티션으로 침실과 주방/식당을 분리하고, 그 옆에 동선을 단축시켜 계단실을 배치했다. 아보카드 Ⅰ(Avocado Ⅰ)은 1층에 위치한 72.0㎡(22평) 원룸으로 올리버 그린 컬러로 심플하다. 실내에는 월풀 욕조를, 야외에는 넓은 덱을 마련하여 바비큐 공간으로 꾸몄다. 아보카드 Ⅱ는 2층에 위치한 66.2㎡(20평) 가변형 원룸으로 핑크 컬러로 선명하고 정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실은 다각형 천장에 매입한 다운라이트 등이 화려함을 더하고 쪽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의 노천탕이 인상적이다. 망고스틴(Mangostin)은 60.0㎡(18평)의 1층에 위치한 조금은 아담하고 편안한 투룸으로 코발트 블루 컬러의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덱이 있는 앞뜰 바다가 보이는 곳에 노천탕을 설치했다. 코코넛(Coconet)은 2층에 위치한 80.0㎡(24평) 원룸으로 코코넛 블루 컬러의 인테리어가 중후하고 우아하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실내에는 월풀이, 실외에는 바비큐 장을 겸하는 넓은 덱을 설치했다.전망 좋은 종려나무 카페는 82.5㎡(25평)로 분위기가 클래식하며 편안한 30여 개의 좌석을 설치했다. 아침 9시에서 10시 사이에 무료로 토스트와 시리얼, 커피 등을 제공하는 B&B 스타일이며 야자수를 심은 외부 덱을 공연장으로 꾸몄다.다시 쓰는 펜션 이야기펜션 초창기에는 테마하면 으레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유럽풍의 주택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를 강조했다. 펜션이 보편화된 지금 그러한 테마는 식상하여 더 이상 여행객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이제는 특이한 건축 구조와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마감재 그리고 카페와 월풀, 노천탕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한편 대부분의 펜션이 대실貸室만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현 상황에서 트로피칼 드림은 시설이나 운영 면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펜션 이용객을 위해서 꽃바구니와 케이크, 풍선 장식, 레드 와인, 웰빙 스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트로피칼 드림 로고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와 투톤 머그컵, 핸드폰 액정 클리너 등 기념품을 판매한다. 트로피칼 드림 펜션을 찾는 여행객은 거제가 지닌 자연 환경에다 건축물의 구조적인 특이함과 실내 디자인에 눈길이 끌렸다고 한다. 또한 많은 건축학도들이 민규암 교수의 작품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일부러 찾기도 한다. 트로피칼 드림에서는 바다를 사랑하는 스킨스쿠버 마니아이자 건축가인 건축주 김경욱 씨의 꿈을 엿볼 수 있다. 그 꿈이 어떻게 거제의 광활한 바다와 어우러져 건축물로 승화하고 펜션에 테마라는 옷을 입혔는지를 …….田트로피칼 드림 055-681-5550, www.tropicaldream.co.kr글 윤홍로 기자 사진 트로피칼 드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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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열대 바다를 향한 꿈&쉼과 자유,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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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 서울 강서구 가양동 모듈러 실증단지 ‘라이품Lipoom’ 준공 건축정보대지면적 1,436.00m²(434.38평)건축면적 371.65m²(112.42평)연면적 2,068.12m²(625.60평)건폐율 25.88%용적률 75.96%(법정 60% / 230% 이하)세대수 30세대 101동 6층(18세대) 102동 4층(12세대)주차대수 총53대(공영 39대, 세대 14대)용도 공영주차장(지하1층) 근린생활시설(1층) 공동주택(2~6층)시공사 하부공사(신우건설산업(주)), 모듈러주택(포스코 A&C)발주처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국내 최초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 단시간 내에 건축하는 ‘모듈러 주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건설연은 12월 26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모듈러실증단지(라이품Lipoom)를 준공했다.모듈러(Modular) 건축이란 _ 3차원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닛(Unit)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을 포함하여 70% 이상의 주택 구성 부품을 공장에서 생산 및 선조립한 후 현장에서 최종적으로 조립·설치하는 공법. 가양동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R&D사업으로 건설연 및 SH공사, 포스코A&C가 합작해 지난 1월 기공했으며, 완공 후에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에 활용되며 1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완공으로 건설연은 5층 이상의 모듈러주택 건축기술을 확보·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건설연은 2018년 LH공사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에 제2호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모듈러 공동주택을 확대보급 시킬 계획이다.모듈러 건축 시스템은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된다는 간결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현대 건설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제작 과정 골조 제작 바닥 콘크리트 타설 내화 인케이스먼트 현장 하부공사 기밀 방습지 및 기밀 테이프 적용 글라스울 충진 투습 방수지 설치 모듈러 상차 모듈러 양중 모듈러 현장 설치 준공 모듈러 건축의 특성상 기존 공법 대비 50% 이상의 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건설공사의 고질적인 민원 문제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동시에 건물을 해체할 때에도 구성품이 건설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주택의 구조체로 재사용(Reuse)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또한, 모듈러 건축의 경우 대부분 임시직 형태로 고용되는 건설현장 노동자를 정규직 형태의 공장노동자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건설 분야가 당면한 문제인 고령화·인력 부족·임금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의 질 향상 및 건설산업의 노동 생산성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내국 인력 부족 인원은 10만 명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기능 인력의 경우 40대 이상이 80%, 60대 이상이 17%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루 평균 임금은 2017년 상반기 179,690원으로 2000년 대비 2.56배 상승했다.도시에 산재한 자투리 토지에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적용하면 적기·적소에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경우에는 도심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4.84평) TYPE_•기본적인 1인 원룸형구조 •혼자 생활하는 도시근로자에 맞춘 소형 가구 배치 34㎡(10.28평) TYPE_•1인형 모듈 2개를 통합하여 주방, 화장실, 소규모 거실을 공용하도록 계획 •주 수요층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선후배, 친구 등으로 설정하고 친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거유형을 제안 건설연은 2013년 모듈러 주택 분야 연구에 착수하여 기존 국내 모듈러 기술의 문제점이던 취약한 차음성·내화성·기밀성을 해결하였으며, 엔지니어링 분야 선진국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증주택 완공을 통해 기존의 3층 이상 시공실적이 전무하던 국내 모듈러 주택 기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건설연 건축도시연구소 임석호 박사 연구팀은 5층 이상의 모듈러 구조 안정성 확보 기술 및 강화된 국내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하는 소음 차단 바닥구조,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RC공법)에 버금가는 에너지 및 기밀성능 기술을 개발해 본 실증주택에 적용했다. 특히, 건설연이 개발한 건식 내화 피복 기술의 경우,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 특화 내화구조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기존 공법들에 비해 내화성이 강화되어 모듈러 공법의 중고층화를 실현했다. 연구팀은 현재 12층 이상의 중·고층 모듈러 건축기술을 개발 중이며, 3년 이내에 선진국 이상으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목표를 수립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건설연 정준화 원장직무대행은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통해 위기에 빠진 국내 건설산업에 하나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고용창출은 물론 제품 수출도 가능해 해외시장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현안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 기술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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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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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 공부하며 지은 집 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 남철씨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 오래 전부터 콤비였던 남성남씨와 이웃해 살면서 부터다. 배삼룡씨가 먼저 광주 우산리에 터를 잡은 데 이어 근처 관음리에 남성남씨 살았으며 남철씨도 결국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먼저 내려와 있던 배삼룡씨나 남성남씨 댁을 자주 들리다 보니 굳이 서울 생활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고, 그래서 얻은 결론이 관음리 남성남씨 댁 근처의 전셋집이었다. -------------------------------------------------------------------------------- “내가 집을 지어보니까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이더라구. 이 집터 처음 봤을 때 사실 푹 꺼진 게 볼품이 없었는데 남들도 땅 잘 못 샀다며 모두 한마디씩 거들었지. 그런데 내가 이렇게 터 돋우고 집 짓고 나니까 모두들 놀라는 거야” 코미디언 남철씨는 못생긴 땅을 구입했으나 그간 공을 들인 덕분에 지금은 훌륭한 집터가 됐다며 특유의 익살을 섞어가며 지난 과정을 설명했다. 23살 때 연예계에 첫발을 디딘 후, 평생을 한 우물만 파다 보니 세상 물정에 대해선 사실 문외한일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다. 98년 당시 볼품없던 지금의 집터를 평당 64만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덜컥 구입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땅을 사 터를 돋우고 집을 짓고,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제는 남들에게 조언이 가능할 만큼 넓은 안목이 생겼다. 남자를 두고 ‘여자하기 나름’이란 카피처럼 ‘집터도 땅주인 하기 나름’이라는 지론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터득했다. 남철씨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 오래 전부터 콤비였던 남성남씨와 이웃해 살면서 부터다. 배삼룡씨가 먼저 광주 우산리에 터를 잡은 데 이어 근처 관음리에 남성남씨 살았으며 남철씨도 결국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먼저 내려와 있던 배삼룡씨나 남성남씨 댁을 자주 들리다 보니 굳이 서울 생활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고, 그래서 얻은 결론이 관음리 남성남씨 댁 근처의 전셋집이었다. 그러나 일단 내려와 살아보니 오히려 서울생활보다 좋은 점이 참으로 많았다. 나이로 봐서도 서울보다는 넉넉한 시골 생활이 더 잘 어울렸고, 스트레스가 많은 연예인이란 직업에 비춰서도 시골생활이 제격이었다. 또 급한 대로 전세를 얻어 들어왔지만 언제까지 전세로 살 수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에 내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점점 굳히게 됐다. 지금의 집터를 만난 것은 그로부터 몇년뒤인 98년이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이 땅을 보게 됐는데 쓰러져 가는 농가가 한 채 딸린 1백60평 규모의 대지였다. 평당 가격은 64만원으로 행정구역상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로 전세살던 관음리와는 이웃한 동네다. 집을 짓기 위해선 토목공사가 필요했다. 기존에 있던 농가를 헐어내고 터도 높여야 했고, 개울가에 위치해 있어 다른 한쪽으로는 석축도 쌓아야 했다. 토목공사만도 대단한 작업이었다. 막상 터를 돋우고 석축을 쌓고 나니 땅이 달라 보였다. 토목공사에만 2천여 만원이 소요됐다. 이제는 집을 지을 차례. 설계는 직접 했는데 손수 그려본 개략적인 설계도도 1백여장에 이른다. 그동안 국내외 여러 곳을 다니면서 눈여겨보았던 구조와 디자인을 반영했다. 건축은 98년 9월부터 시작돼 12월까지 진행됐다. 건축 업자는 남철씨를 알아보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시공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주었다. 건평 42평 규모의 목조주택으로 방이 4개, 주방 겸 거실, 화장실이 있고, 2층에도 서너평 남짓한 방이 하나 있다. 거실 천장을 높여 답답하지 않도록 하고, 거실 한쪽엔 화초를 적절히 배치해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거실창을 크게 내어 바깥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는데 터를 돋워 대지를 높인 덕분에 시선이 꽤 멀리까지 떨어진다. 벽체는 외벽엔 OSB합판을 대고 드라이비트로 마감하고, 내벽은 석고보드를 대고 벽지로 마감했다. 단열재는 스티로폼.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이며, 이밖에 식수는 지하수, 난방은 심야전기 보일러다. 건축비용은 총 1억2천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조경에도 적잖은 신경을 썼는데 남철씨의 팬임을 자처하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 7백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꾸밀 수 있었다. 98년 12월에 입주했으니 이제 이 곳에 온 지도 1년 반 정도가 됐다. 배삼룡, 남성남, 이일웅씨 등 연예계 선후배 및 동료들이 와서 ‘집 잘 지었다’며 한마디씩 거들 땐 어깨가 ‘으쓱’하기도 했다. 그만큼 건축 당시부터 이 집에 쏟은 애정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전세 살던 때를 포함해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몇 년 됐지만 내가 지은 내 집에서의 전원생활엔 또 다른 맛이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모두내 것이라고 생각하니 전세살 때 보다 더 많은 애정이 간다. 미국 공연에서 막 돌아온 그날도 남철씨는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음에도 전지 가위를 들고 마당으로 나선다. 예순일곱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田 ■ 글·사진 류제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 부지면적: 대지 1백60평 부지구입년도: 98년 부지구입금액: 평당 64만원 건축공사기간: 98년 9월~12월 건평: 42평(1층 평, 2층 평) 건물형태: 목조주택 내벽마감: 석고보드, 벽지 외벽마감: OSB, 드라이비트 단열재: 스티로폼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건축비용: 1억2천만원 토목공사비용: 2천만원 조경비용: 7백만원 난방형태: 심야전기 식수공급: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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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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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언덕에 지은집 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시골 유치원이기 때문에 서울보다 못할 것이란 막연한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고, 오히려 인성 및 감성 교육, 자연교육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더욱이 양평지역엔 예술인들이 많고, 이들이 유치원 교육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어 서울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빈이는 지난 겨울 취학통지서가 나왔으나 유치원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 2년째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 7살 수빈이는 이사와서 한동안 비포장 길에 적응 못해 매일 넘어지다 시피 했습니다. 서울의 잘 포장된 길 대신 비포장 길을 다니다 보니 넘어지고 다쳐 울고 들어 올 때가 많았죠. 초등학교 5학년인 언니 수진이도 전학 초기 한동안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울며 들어올 때가 많아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는 지난해 3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이 곳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로 이사를 왔다. 전원생활을 결심할 당시부터 아이들 교육문제가 적잖은 고민거리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사 초기 번갈아 울고 들어오는 아이들 때문에 마음 고생이 컸다. 지금은 두 아이 모두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지만 이사 초기만 해도 마음이 혼란스러워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사 후 몇 달 지나서야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고 적어도 1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시골에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시골생활에 적응하는데는 엄마 이종원씨의 노력이 컸다. 특히 언니 수진이를 위해선 더욱 그랬다. 이종원씨는 주말마다 수진이의 학급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어울리도록 했고, 그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서부터 수진이는 울며 집에 들어오는 일이 없어졌다. 매일같이 넘어져 무릎이 까져 들어오던 수빈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비포장 길에 적응해 나갔다. 시골 생활중 이종원씨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은 수빈이의 유치원 교육. 시골 유치원이기 때문에 서울보다 못할 것이란 막연한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고, 오히려 인성 및 감성 교육, 자연교육 측면에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더욱이 양평지역엔 예술인들이 많고, 이들이 유치원 교육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어 서울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빈이는 지난겨울 취학통지서가 나왔으나 유치원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 2년째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이종원씨는 “이렇게 유치원 교육이 잘 돼 있을 줄 몰랐다”며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사는 이 곳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은 만족스런 수준”이라고 했다. 또 “적어도 초등학교까지는 시골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한 면이 더 많다는 것도 이 곳에서 와서 비로소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동네 아이들과 함께 여기저기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자연 속에서 뛰노는 수진이와 수빈이 모습이 이종원씨 부부에겐 대견하고 기특할 따름이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가 양평에 오게 된 것은 지난 99년 3월이다.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에서 살기로 결심,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지금의 땅과 주택을 구입했다. 우선 서울과 가깝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1억4천만원) 때문에 망설임 없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 집은 지난 96년 지어진 30평 규모의 단층목조주택으로 대지는 1백38평이다. 지은지 5년째에 접어들었지만 건축업체 대표가 자신이 살기 위해 직접 지었고, 줄곧 살았었기 때문에 잘 지어지고 관리도 양호한 상태였다.田 ■ 글·사진 류재청 작은 인터뷰/홍창빈 자연 대표 “예쁘진 않아도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96년 11월 제가 직접 지어 작년까지 살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에게 매도한 집입니다. 4×6 2층 목구조 주택으로 1층에 방 2개,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이 있고, 2층에도 방이 하나 있습니다. 경사면을 잘 활용, 전면에 데크를 설치했는데 30평의 작은 집임에도 데크 때문에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 마감재로 사용한 세로 사이딩은 CSP라는 공학목재로 요즘 주택에선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부 마감에선 거실에 중점을 두었고 깔끔함 대신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했습니다. 루바, 콜크벽지, 드라이비트, 벽지 등을 병용했고 거실 바닥엔 콜크타일을 붙였는데 다소 실험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건축비는 평당 2백90만원 정도가 들어 당시 금액으로는 비교적 비싸게 지어진 집이며, 비록 예쁜집은 아니지만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성면 부용리 부지면적: 대지 1백38평 구입년도: 99년 3월(대지 및 건물 일괄구입) 구입비용: 1억4천만원(대지 및 건물 일괄) 건축년도: 96년 11월 건축면적: 30평 데크면적: 10평(수종 스프러스) 실내구조: 1층-방 2, 거실, 주방, 화장실 2층- 방, 욕실 건물형태: 2층 목구조주택 구조체: 4×6 벽체구조: 양쪽 12mm OSB 위에 3mm펠트지 단열재: 스티로폼 내벽마감: 루바(거실 및 천장), 콜크벽지(거실), 드라이비트(거실), 벽지(방) 외벽마감 : 캐나다산 CSP(단풍나무 재질의 세로 사이딩, 공학목재) 바닥재: 거실(콜크 타일) 방(비닐장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난방형태: 전기온돌 식수공급: 마을상수도 건축비: 96년 당시 평당 2백90만원 ■ 설계 및 시공: 자연 031-772-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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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분양세대 약 90세대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건물 타입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단지 분양 면적표 배산임수의 명당터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솔담채 전원마을 상세히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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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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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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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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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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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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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美] 201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섬진강 한옥 펜션
- 물에 휩쓸릴까, 구름에 휩쓸릴까. 산 밑에 둥지 하나…….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섬진강 변에 들어선 한옥 펜션 '두가헌'.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연구소가 주관한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건축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한옥이다. 두가헌은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전우석((유)우석건축사사무소 대표) 겸임교수와 이병하 교수가 설계하고, 김영성(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 교육 보조자) 겸임교수가 시공했다. 전우석 교수는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림을 통해 도심에서 찾을 수 없던 시골의 여유 그 이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정리 윤홍로 기자 자료제공 두가헌 건축정보· 위 치 :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대지 면적 : 1609.97㎡(487.87평)· 건축 면적 : 210.42㎡(63.76평) / 건폐율 13.07%현주당-103.14㎡(31.25평)창망재-62.37㎡(18.90평)능소각-23.04㎡(6.98평)화장실-21.87㎡(6.63평)· 연 면 적 : 210.42㎡(63.76평) / 용적률 13.07%· 건축 형태 : 단층 한식 목구조· 설 계 자 : 전우석((유)우석건축사무소 전우석 /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 이병하(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교수)· 시 공 자 : 김영성(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 교육 보조자 / 전남도립대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 출품 참여자 : 안도성, 김형종, 제양호, 장성혁, 김병준, 신대범, 백종길, 이소운, 박은주· 한옥 펜션 두가헌 : 061-362-5600 www.dugahun.co.kr 대지와 자연과의 어울림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섬진강 변의 한옥 펜션 '두가헌'. 산과 강이 있는 환경 속에서 두가헌은 자연 그 자체이다. 각 실의 이름도 자연을 닮고 싶어 섬진강 품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황어, 은어, 참게, 눈치 등으로 지었다. 두가헌의 뜻은 가장 아름다운 별장과 같은 휴식 공간이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배치는 건축과 자연의 상호 관입성을 띤다. 건축은 자연을 가까이해 자연과 교합이 느껴지고, 건축과 건축은 서로 독립성을 확보하면서 연관성을 갖춰 그것들의 다양함이 풍부하게 다가온다. 배치 | 소백산 줄기 끝자락과 섬진강 줄기 두가천이 만나는 곳에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의 계단식 논두렁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석축의 단차로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린다. 외부 공간은 돌담과 석축을 활용하고 최소한의 식재로 자연과 밀접성이 높다. 자연과 조화 | 우리의 한옥은 자연과 함께 살아 있기에 단순하고 부드럽지만, 때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 하나의 생명체이다. 기능의 조화 평면 | 두가헌은 현주당, 창망재, 능소각, 화장실로 이뤄진다. 현주당은 'ㄷ'자 변형으로 자연을 품는 형상이고, 창망재는 'ㅡ'자형에 누마루 날개를 덧붙인 'ㄱ'자형이고, 능소각은 '+'자형 평면이 원형으로 발전하는 자기 완결적 형태이다. 입면 | 전체적으로 주변과 조화를 우선시한 형태이다. 현주당은 팔작지붕의 조합으로 새가 비상하는 날개 모양이고, 창망재는 중간 건물로 팔작지붕에 한 변을 맞배지붕으로 처리해 연속성을 주며, 능소각은 변형된 원형 지붕이다. 각각의 건물 지붕이 다양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현주당 | 팔작지붕의 조합, 장주 초석에 의한 누마루, 관통된 툇마루, 고주와 툇보 'ㄷ'자 형태의 집에 변형을 두어 마치 날개가 달린 듯한 형태를 이룬다. 초석으로부터 시작해 사각, 팔각, 원을 이루는 천원지방天圓地方기둥 형태는 점진적인 느낌을 준다. 미로 형태를 띤 공간의 개별성을 통해 독립성을 갖추고 있다. 창망재 | 누마루 방, 일변 맞배, 다양한 형태의 기둥안채와 능소각 사이에 있는 창망재는 중심을 잡은 듯 'ㄱ'자의 격을 만든다. 팔작지붕에다 누마루를 이루고 우측은 화장실과 연관성을 고려해 맞배지붕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짝수 기둥뿐만 아니라 흔치 않은 홀수 각기둥은 강한 의장성을 띤다. 드러나지 않은 기단은 툇마루와 함께 극적이고 개방성이 돋보인다. 능소각| ' +'자구조변형, 독특한 지붕모양 구현 독립가옥을 이룬 능소각의 원형 지붕은 우주와 전통 사상, 천지인을 뜻한다.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귀접이천장은 구조적 아름다움의 정점을 이루며 동자주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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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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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美] 201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섬진강 한옥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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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집] 미국을 떠나 평안을 찾아서… 횡성 138.6㎡(42.0평) 복층 철골조 주택
- '숲 속의 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숲으로 둘러싸인 주택이다. 치악산 줄기를 배경으로 앞으로는 치악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그야말로 배산임수 지형을 띤 곳에 주택이 앉혀졌다. 미국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온 건축주 가족은 우리나라만큼 날씨 좋고 마음 편한 곳이 없단다. 그런 고국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자 강원도 횡성군 통골(오원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건축정보위치 :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써니빌'단지 내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부지면적 : 1168.2㎡(354.0평) | 대지면적 : 580.0㎡(175.7평)건축면적 : 138.6㎡(42.0평) 1층-118.8㎡(36.0평) 2층-19.8㎡(6.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철골조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목재 지붕재 :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 실크벽지, 타일(아트월), 대리석 복합 타일(난로 벽), 필름 시트 바닥재 : 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화목 난로(노출 벽난로)설계 : 횡성종합건축사사무소 033-342-3817 토목 : 장원토목·측량설계공사 033-342-9942 시공 : 스피드세일건축 033-345-0437 www.speedsale.net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에서 불과 6분 거리에 있는 한 갓진 전원주택단지다. 영서지역의 명산 치악산 줄기를타고 내려온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발아래 계곡물 소리가 잔잔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다. 조선 시대 이후의 흥망성쇠를 예언한 비결서《정감록》에서는 21세기 마지막 피난처이자 길지吉地로 강원도 횡성군을 지명하기도 했다. 특히 혹한酷寒과 혹서酷暑가 없어 살기에 쾌적한 곳으로 설명한다. 횡성군 써니빌, 까치 주말주택단지 등 전원주택단지 개발 전문 스피드세일개발 윤해복 대표에 따르면 땅의 기운이 좋아 요양이나 정신수양을 위해 예부터 횡성군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곳에는 유명 사진작가, 가수 등이 둥지를 틀었는데 정신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연예인, 예술인 등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오원리 써니빌 단지 내에 입주한 50대의 건축주 역시 이곳의 지세에 반해 평생 발붙일 곳으로 정했다."여러 곳을 둘러봤지요. 그런데 이곳은 무엇보다 숲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이 좋았어요. 고속도로도 가까워 서울로 다니기에 큰 불편이 없고요. 그리고 살던 곳 LA보다 훨씬 기후가 좋아 살기에 쾌적해요."건축주는 대기업 해외 파견으로 일가가 중국, 미국 등지에서 거주하다 10여 년간의 LA 생활을 접고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고자 최근 귀국했다. 우리나라만큼 날씨가 좋고 평화로운 곳이 없단다. LA에서 필지 간격이 넉넉한 목조주택에 거주한 건축주는 답답한 느낌의 도심보다 전원을 택하게 됐고 귀국 한두 달 만에 살 집을 마련하다 보니 건축공사가 완료된 집을 찾았다. 때마침 단지를 개발하면서 견본으로 건축한 42평 주택이 임자를 만난 것이다. 경제성 · 실용성 살린 주택건축은 건축주의 필요에 따른 것이 아닌 단지 개발자와 건축 담당자가 의견을 모아 진행했다. 광범위한 예상 건축주를 대상으로 건축 계획을 하면서 이 지역의 최근 경향과 전원주택의 보편적인 형태 그리고 경제성과 실용성을 살리기로 했다. 몇 가지 조건을 잡았는데 첫째, 전원주택은 고급스러울 필요가 없다, 둘째, 규모가 클 필요가 없다, 셋째, 사용에 편리해야 한다 등이다.건축을 진행한 스피드세일건축 김대영 대표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전원주택을 추구한다. 그렇기에 경량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에 비해 저렴한 경량 철골조를 택했다. 외부는 박공지붕에 아스팔트 슁글을 얹고 시멘트 사이딩과 목재로 벽을 마감했으며 건물 전면에 창호를 크게 내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내부는 거실에 타일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고 전원의 운치와 훈훈함을 더하는 노출형 벽난로를 설치했다. 이 주택의 주 난방은 기름보일러인데 유지비에 대한 건축주 부담을 줄이려면 벽난로는 필수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외관상 깔끔함을 유지하기에는 매립형 벽난로가 좋지만 열효율 면에서는 열이 사방으로 퍼지는 노출형이 탁월하다. 추위가 강하지 않을 때는 주 난방은 끈 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장마철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경제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단열에 신경을 썼다. 단열은 무조건 벽체를 두껍게 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기밀시공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고 수명이 오래가는 집이 된다. 골조로 쓰인 스틸의 열전달 효과를 차단하고자 기둥을 단열재 종류인 EPS(Expanded Polystyren Panel)를 심재로 한 패널로 감싸는 형태로 시공함으로써 구조재 간의 틈 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단열재는 EPS 150㎜를 적용했는데 기둥이 내부로 들어가면서 공기층이 생기고 벽 두께는 두꺼워져 높은 단열을 기대할 수 있다. 현관에 설치한 중문 역시 외부 공기와 교류를 차단해 단열에 도움을 주고 현관에서 건물 후면 쪽 계단실로 바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해 이동의 편리함과 공기 순환을 고려했다. 현관 앞 홀에는 거실과 구획하는 칸막이벽을 설치, 복도를 만들어 거실이 현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현관과 거실을 차단함으로써 주로 현관에 모이게 되는 외부 먼지나 오염물질이 거실로 옮겨오지 않도록 하고 외부 공기를 한 번 더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거실 분위기를 아늑하고 안정감 있게 연출하는 효과를 준다.주방/식당을 한 공간에 배치하고 현관 쪽 벽과 같은 방식으로 거실과 공간 구획을 했다. 주방/식당은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배치가 눈에 띄는데 전면 분합문을 통해 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고 다용도실, 창고, 보일러실 등을 주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창고나 보일러실은 외벽에 문을 달아 집 바깥으로 돌아 나가 후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사용할 일이 있을 때는 불편하다. 설계자는 그런 점을 고려해 내부에서도 간편하게 공간을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주로 부부가 사용하는 오원리 주택은 1층을 주요 사용 공간으로 하고 2층은 다락방 느낌의 단일 공간을 6평 규모로 들여 가족실로 사용한다.2층을 Void 처리한 거실은 천장 고가 높아 개방감이 탁월하며 실제 면적에 비해 공간이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건축주는"미국에서 거주하던 목조주택이 천장이 높아 시원스러운 맛이 있어 좋았는데 이집도 천장이 높아 마음에 들어요"라며"거실 창으로 경치도 시원스럽게 들어오니 정말 숲 속에 사는 게 실감 나네요"라고 한다.단독주택 주거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주택 유지보수와 간단한 목공작업은 건축주가 손수 한다. D.I.Y. 문화가 발달했다. 오원리 건축주 역시 장기간의 미국 생활로 집을 손질하고 웬만한 실내외 가구를 손수 만들어 공간을 꾸미는 일에 익숙해졌다. 건축주는 이제 막 입주한 터라 가구를 제대로 구비하지 못하고 집을 꾸미지 못했다는데 덱 위 가지런히 놓인 상자 텃밭이 눈에 들어온다. 촬영 온다는 말에 덱이 휑뎅그렁해 보이지 않도록 하루 안에 만든 거란다. 정원까지 자리를 잡는다는 3년 후쯤 오원리 주택은 얼마나 풍요롭게 변모할지 기대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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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집] 미국을 떠나 평안을 찾아서… 횡성 138.6㎡(42.0평) 복층 철골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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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눈·비·바람에 강한 집 제주 82.5㎡(25.0평) 돔하우스
- 멀리서 언뜻 보면 에스키모 얼음집 같기도 하고 관측소 같은 특수 기지 같아 보이기도 한다. 멀찌감치 바다가 보이고 보리밭이 드넓게 펼쳐진 한적한 곳에 최정부 · 최서윤 부부의 옴니돔(Omni Dome) 하우스가 있다. 돔 형태의 구조물이 세 동 나란히 연결되고 각 동을 기능별로 분리했다. 각 동 연결부에는 방문을 설치해 공간별 독립성을 살렸고 돔 천장 덕분에 실내는 아늑한 기운이 감돈다. 건물 외관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원시시대 수목樹木텐트나 아프리카 원주민의 벌집형 주택처럼 자급하는 원시 주거양식을 떠올리게 하나 외부 환경에 저항력이 강한 첨단 소재와 간단한 조립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런 첫인상을 무색케 한다. 사다리, 렌치, 스크루드라이버 그리고 메뉴얼만 있으면 일반인도 조립 가능하다는 옴니돔하우스를 찾아가 봤다. 제주도는 따듯한 계절이면 화사한 유채꽃의 노란 물결이 섬에 취하게 하고 오색 찬연 풀꽃들이 고개 숙인 서늘한 계절이면 오름, 도롯가 할 것 없이 억새가 지천으로 너울대 보는 이의 가슴을 둥둥 때린다. 육지 사람이 보기에 섬 전체가 아름다운 낙원이다. 제주자연의 유혹에 한번 홀리게 되면 그 때부터 '제주에 가 집 짓고 살아야지'하는 속말이 주문처럼 된다.젊은 시절 서울에서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한 최정부(68세) · 최서윤(57세) 부부는 제주도 대형 백화점에 제품 납품을 위해 제주도를 자주 다녀갔다고 한다. 15여 년 전 시작된 제주와의 인연이다. 일 때문에 왔다 잠시 보고 떠나는 섬이었지만 자주 드나들다 보니 정이 들고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싹텄다. 부부는 퇴직 후 전원으로 들어올 계획을 잡은 후 서울 집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왔다. 해안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 저녁이면 노을이 아름답게 내려앉는 서녘에 보금자리를 정했다."돔하우스로 정한 건 시공기간이 짧고 집 짓기가 아주 간단하다는 장점 때문이었어요. 당시 집을 빨리 짓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비용이 저렴하고 손쉽게 해체해 이동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끌렸어요. 이색적이면서 실용적이라 우리 부부에게 적합했지요."시공이 간단할 뿐 아니라 외부를 물과 세제로 세척하면 돼 관리 면에서도 간편하다고 한다."이곳은 해풍이 심해 건물을 올리려면 재료 사용과 지붕 형태 등 따져야 할 것이 많아요. 집을 짓기 전에는 실감 못했는데 심한 해풍이 불어 닥칠 때면 돔하우스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곡면인데다 재료가 악천후에 피해 없도록 설계됐거든요. 바람은 둥근 지붕을 유연하게 타고 넘어가고 비는 표면에 흡수되지 않으며 눈이 와도 지붕에 쌓일 염려가 없으니 제주도에 딱인 집이지요." 건축정보·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부지면적 : 660.0㎡(200.0평)· 건축면적 : 82.5㎡(25.0평) : 옴니돔 3동(9평×2 + 7평)· 건축형태 : 옴니돔 패널 조립· 내부마감 : 합판· 바 닥 재 : 합판 위 카펫· 난방형태 : 라디에이터· 식수공급 : 상수도· 시공비용 : 약 6,000만 원· 설계 및 시공 : 휴먼앤스페이스 / 0505-771-0808 / www.omnidome.co.kr 비행기 날개 소재 21개 패널로 간단하게 조립최정부 씨 부부가 사는 집은 둥근 곡면을 가진 돔(Dome) 건물 세동이 연결된 형태다. 침실과 거실 두 동은 9평짜리, 가운데 놓인 주방/식당/욕실은 7평짜리 돔 건물로 각 공간은 문을 통해 연결된다. 돔형태의 천장 덕분에 실내는 아늑한 느낌이 감돈다.무골조의 돔하우스는 강화 플라스틱(FRP : 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소재 패널 21개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9평 기준으로 4시간이면 조립이 끝나고 세 동을 조립하는 데 총 3일 걸렸다고 한다. 최정부씨 집처럼 세 동을 세우기 위해 기초 공사와 각종 설비 · 배관 등 마무리 공사까지 한 달 내외 완료 가능하다.미국에서 특허 출원한 돔하우스를 국내 공급하는 휴먼앤스페이스 서성진 대표는 "21개 패널은 비행기 날개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열악한 기후 조건에서 강한 저항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돔하우스를 구성하는 패널 단면을 보면 바깥쪽부터 강화 플라스틱 FRP-폴리우레탄 단열재(Polyurethan Insulation)-강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다. 패널 자체가 단열, 흡음 성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는 퍼라이트 폼(Perlite Foam)을 시공하기에 상주용이 아니거나 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지역에서는 추가 단열 시공이 불필요하다.3년째 돔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최정부 씨 부부는 월동 준비로 내부 단열재와 마감 시공을 새로 하는 중이었는데 기자가 방문한 날은 합판 시공까지 마친 상태였다. 열반사 · 방습 · 방수 등 다층 복합기능의 '슈퍼온도리'설치 후 스티로폼 설치하고 그 위에 합판 시공했다. 보통 비상주용인 경우에는 퍼라이트 폼 위에 핸디코트로 마감한다고 하며 외부는 흰색의 패널을 그대로 두기도 하고 다른 색상의 페인트를 칠하기도 한다. 바닥은 스티로폼으로 단열 처리하고 그 위 합판 설치 그리고 카펫을 깔았다. 바닥 난방을 하지 않고 방마다 라디에이터를 두고 한겨울을 난다고 한다. * 미국 LA에는 청소년 캠프 및 이재민 숙박시설용 20동 규모의 옴니돔하우스 빌리지가 있고 국내서도 리조트, 농촌체험마을, 교육센터, 세컨드하우스 등의 다양한 용도로 옴니돔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옴니돔하우스를 모방한 유사 제품도 나왔으나 기술력 부족 등으로 실패하기 일쑤였다는 최서윤 씨의 말을 듣고 보면 모양과 짓는 방법은 단순해 보여도 그 공법의 기발함과 치밀함은 함부로 봐선 안 되겠다 옴니돔하우스는?옴니돔하우스의 21개 패널 소재인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즉 복합 강화 유리섬유 플라스틱은 유리섬유를 주성분으로 불포화수지(Resine)를 적층해 경화 가공한 구조재료로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내식 · 내열성이 우수한 강화 플라스틱이다.옴니돔하우스의 One Room과 Two Room의 평면 예옴니돔하우스는 5개의 분리 연결 점이 있어 여러 개의 돔하우스를 연결해 다양한 공간 연출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옴니돔하우스의 조립과정하단부터 꼭대기까지 4개 층으로 짜여지고 21개 패널을 너트와 볼트 결합 방식으로 조립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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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눈·비·바람에 강한 집 제주 82.5㎡(25.0평) 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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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 가평군 북배산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정암산방丁巖山房은'숨·밥·잠·똥'이라는 희한한 문구에 가던 이의 발목을 붙잡는다.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이것만 잘 해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이처럼 단순한 생리활동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강을 잃어간다고 정암산방의 주인장 한정수 약사는 말한다.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숨·밥·잠·똥으로 건강을 되찾는 곳 정암산방. 이곳에서는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라는 6가지 깨끗한 자연이 조력자가 되는 가운데 바로 나 자신이 주치의主治醫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정암산방 011-391-1552 www.sbjdheeling.com(개설예정) 1......인천에서 동서대약국을 경영하는 한정수 약사가 자연치유단지를 지향하며 지은 정암산방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리에서 벌목해 온 소나무와 황토벽돌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지었고 지붕은 한식기와를 얹었다. 이 건물을 시공한 황토와소나무 유재봉 사장이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몇 년간 건조해 둔 소나무를 사용했다. 해발고도 300m 이상의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부지를 찾기 위해 한 약사가 산수 뛰어난 여러 곳을 다닌 끝에 찾은 정암산방에 안성맞춤인 부지로 풍수 전문가가 명당이라 인정한 곳이다. 숨이 트이는 맑은 공기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함이 느껴지고 맑은 계곡물이 부지를 감싸듯 흘러내리는, 자연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이다. 2......본채는 8개의 구들방(손님방)과 1층 식당, 2층 휴식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별채는 체력 단련실과 찜질방으로 구성돼 있다. 진입로를 바라보고 옆으로 길게 열 지은 구들방은 각 방마다 독립된 구들 난방을 설치해 방바닥이 두루 뜨끈하다. 고건물에서 나온 구들장을 사용했고 고임돌은 황토벽돌을 축조해 고래를 만들었다. 방 앞쪽 툇마루 아래에 함실아궁이를 설치해 방 사용자가 직접 나무를 땔 수 있도록 했다. 3......본채는 조망권 확보와 외형미, 구들 시공을 위해 건물 바닥면을 지표면에서 띄워 시공했으며 퇴주退柱로 사용된 소나무와 툇마루에 설치한 계자난간이 건물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소나무 기둥은 둘레가 무려 1자 2치(약 36㎝)로 우람함을 자랑한다. 4 5......한정수 약사는 일부러 현대인이 불편함을 느끼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구들방은 2평 남짓한 규모로 간단히 수면만 취할 수 있도록 했고 화장실을 멀리 떨어트리고 외부를 통해 갈 수 있도록 해 활동량이 많도록 했다. TV나 컴퓨터 등 편의시설도 극소화하고 집합공간에 두어 활동량을 높임과 동시에 여럿이 모여 어울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구들방은 내외부 천연 황토 벽돌 사이에 참숯가루로 충전하고 실내 벽면에 참숯을 진열해 건강에 유익하게 했다. 황토는 해독제와 질병 치료제로, 참숯은 습도조절, 방부, 음이온 방출, 냄새제거 등 공기정화와 해독작용이 있어 이 방은 보약과 같은 공간이다. 6.....정암산방은 심신이 피로에 지쳐 휴식이 필요하거나 질병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연 속에서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바꾸고 체질 개선을 통해 자연 치유와 신체 면역력을 높이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본채 2층에 배치된 휴식공간은 음악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공간이다. 한정수 약사가 건강상담을 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7.....식단은 자연식으로 구성된다." 잘못된 먹을거리는 체내에 독소를 유발하고 신체의 기능을 손상시켜 몸을 병들게 하는 주범입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가는 정제소금과 백설탕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만큼 매우 유해합니다."그렇기에 자연에서 나는 것을 최대한 조리하지 않고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 산나물, 현미잡곡밥과 맑은 장국,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쇠고기장조림과 계란 등이 주요 식단이다. 기와 혈을 돋우고 면역력을 높이는 증로차 요법도 체질에 맞춰 진행된다. 8...'황토구들장 찜질욕'을 통해 몸속 깊은 곳부터 데워서 땀과 함께 유해물질이나 노폐물을 몸 바깥으로 배출시키고, 좋은 미네랄을 섭취한다. 제대로 된 찜질욕을 위해 천연 황토와 불 먹은 구들장을 사용했다. 고건축물에서 나온 재래 구들장은 불에 많이 달구어져 미네랄이 이상적으로 함유돼 있다. 천장에는 원적외선 램프를 설치했다. 9.....별채에 배치된 체력단련실에서는 천일기공법.요가.명상 등 운동요법을 진행한다. 실내 뿐 아니라 트래킹 코스 걷기와 숲 속에서의 풍욕, 기 수련 등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10.....정자 순천정에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들여 만든 연못과 물고기를 감상하고 언덕배기에 방목하는 염소가 정겹게 다가온다. 11 12.....정암산방의 생활요법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방마다 하나씩 배당된 텃밭에서 농사와 66.0㎡(20.0평)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다육식물 키우기가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는 식사도'알아서 먹기'를 하듯 정해진 프로그램을 따르든 따르지 않든 자유롭다. "자연이 보약이랍니다" - 정암산방 한정수 "약사요? 중앙대학교 약학과 나와서 40년 정도 약사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환자들에게 약은 주었으나 고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의학도 질병의 38% 정도 정복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상적인 삶을 대변하는 말로'9988234'라고 하는데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고 생을 마감한다는 뜻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수년간 고민한 결과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 이 네 가지를 잘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네 가지 행위를 자연 속에서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정수(68) 약사는 17년 전 슬럼프에 빠져 잠시 약국을 떠났다. 그가 자연스레 찾아간 곳은 강원도에 있는 한 산사山寺. 스님은 그에게 이렇게 호통 쳤다 한다. "너는 사람들 병 고쳐준 게 하나도 없지 않느냐. 그러면서 돈만 받았으니 도둑놈이 아니고 뭐냐!" 1년 반 정도 스님과 함께 한 산사 생활은 그에게'정혈淨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주었다. 정혈이란 피가 맑아야 혈액순환이 잘 되고 피가 잘 돌아야 병이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는 자연의학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자연치유단지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 꿈이 15년 지난 지금 현실로 펼쳐지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8개월간의 정암산방 건축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그는 간단한 짐을 꾸려 이곳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산사에서도 삭발의 유혹을 내쳤던 그는 군 입대 이후 처음으로 삭발을 단행했다. 이제부터 자연에 귀의해 고행苦궋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 의식이었다. "주치의는 병원에 있는 의사가 아닙니다. 바로 자신이 스스로의 주치의가 되어야 합니다. 대신 6가지 깨끗한 자연인,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가 주치의를 돕는 조력자가 됩니다."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 와서 많은 사람이 건강에 도움을 받고 심기일전心機一轉하는 기회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는 한정수 약사. 그 역시 한 달 반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난 이곳 생활에서 벌써 당뇨약을 끊었을 정도로 자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건축정보 ·내벽마감 : 한지 벽지 ·천 장 재: 원목 루버, 2층 휴게실-노출서까래 ·바 닥 재: 강화마루 ·난방형태 : 구들 ·식수공급 : 지하수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106 ·부지면적 : 3636.4㎡(1100.0평) ·대지면적 : 1487.6㎡(450.0평) ·건축면적 : 본채 217.8㎡(65.9평) - 1층 161.6㎡(48.9평) 2층 55.9㎡(16.9평), 별채 124.6㎡(37.7평) ·건축형태 : 목구조 황토벽돌 조적 방식 ·벽체구성 : 황토벽돌 150㎜(외부) + 50㎜ 공간에 참숯가루 충전+황토벽돌 100㎜ + 황토미장 ·외벽마감 : 황토벽돌 줄눈 마감 ·지 붕 재 : 개량형 한식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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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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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色•田•園] Peace & Smile in Gogi 전원치과 최중설 자연과 더불어 치료하는 곳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589· 용 도 : 제1종근린생활시설(휴게음식점, 치과의원)· 대지면적 : 989.0㎡(299.2평)· 건축면적 : 197.4㎡(59.7평)· 연 면 적 : 330.7㎡(100.0평)................지하1층 47.1㎡(14.3평), 지상1층 치과의원 - 73.8㎡(22.3평)................휴게음식점 - 90.3㎡(27.3평) 공용시설 - 33.3㎡(10.1평),................지상2층 치과의원 86.3㎡(26.1평)· 건 폐 율 / 용 적 률 : 20.0% / 28.7%· 건축형태 :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벽마감 : 치장벽돌, 드라이비트· 지 붕 재 : 평판 점토기와· 내벽마감 : 바름재, 벽돌, 벽지· 바 닥 재 : 타일, 석재, 마루• 설계/감리 : 구도건축02-553-0396 www.gudo.co.kr• 시 공 : 글림건설 02-573-6177전원 치과. 이름만 들어도 그곳에서 치료 받고 싶고, 무서운 병원이 아니라 시골집 할머니가 '내 손이 약손이다'하며 어루만지는 손길을 받을 듯한 느낌이 드는 친근한 병원이다. 실제로 '치과 최중설'에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건축된 의료시설 덕분에 대기실과 진료실 어디에서든 청량감 넘치는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시멘트벽으로 둘러쳐진 도심의 병원과는 딴판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중설 원장은 고객들로부터 '치료 받기 전에 병이 다 낫겠다'는 말을 줄곧 듣는다. 병원을 찾기 위해 전원으로 오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전원생활이 여의치 않은 도시민에게 전원에 차려진 치과 최중설은 전원카페 부럽지 않은 테마 공간이다. 구도건축 현상일 건축사가 설계 ㆍ 감리를 맡고 글림건설이 시공한 330.7㎡(100.0평) 철근콘크리트구조의 'Peace & Smile in Gogi-치과 최중설'은 2008년 토목 ㆍ 건축기술대상 업무용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계 Concept30년 가까이 의사직에 종사한 건축주.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지만 빡빡한 일정에, 많은 환자를 상대로 치료 행위가 이뤄지다 보니 의사가 아닌 치료 기사가 되어가는 본인의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여러 의사와 함께 치료를 분담하여 과중한 업무량을 줄이고, 주중 하루의 반나절은 교외로 운동을 나가 심신의 피로를 풀면서 활력을 찾고자 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었다.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많은 질병이 신속하게 치료되고 있고, 진료 공간도 깨끗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지면서 환자들에게 여유 있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안락한 소파에서 잡지를 뒤적이다가, 또는 멍하니 모니터를 올려보다가 진료대를 향하게 되는 환자의 긴장감을 풀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집에서 느끼는 따뜻함과 자연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필요했다. 텃밭을 가꾸며 땀의 결실을 느끼고 활력을 얻을 수 있었던 교외의 부지, 노후 전원생활을 고려해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살고자 구입했던 그곳에 전원형 진료 공간을 계획하게 된다.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의료 기술을 공부하고 짬짬이 밭도 일구면서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예약된 환자들을 여유 있게 진료한다. 교외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진료시간은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다. 치료 행위가 이뤄지는 의료 시설이기 전에 집과 같이 편안한 공간이 필요했다. 진료를 기다리는 대기공간이나 치료가 이뤄지는 진료실에서도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안정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주변 경관에 순응하여 나지막한 높이로 따듯한 느낌의 재료로 건물을 감싸고,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외부공간을 구성했다. 최중설 원장"자연이 의사와 환자에게 여유를 주네요" 그는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에 부지를 마련하고 10년 전부터 주말농사를 지었다. 치과 건물이 세워진 일대가 전부 텃밭이었을 정도로 혼자 감당하기에 넘치는 부지에다 고구마, 배추, 고추, 들깨 등 각종 농작물을 심고 매해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금은 오픈진료실 전면 창 밖의 아담한 텃밭으로 변했다. 작지만 알차게 농사짓고 있다. 올해도 잘 생긴 고구마들을 캐어 고객 환자들에게 선물했더니 그렇게 좋아하더란다. 치료를 도와준 데다 자연의 선물까지 덤으로 받은 고객들은 얼마나 고맙게 여길까. 사실 최중설(57세) 원장이 전원에 치과 건물을 짓겠다고 한 것은 본인의 심신을 달래는 의무를 다하겠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늘 예약이 밀려있고 단골 고객이 많았던 과천 최중설 치과를 떠나 도심에서 떨어지고 교통이 불편한 시골로 들어간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은 의아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가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어릴 적 시골마을 의사는 주민들의 주치의였다. 동네 어귀에서 만나는 얼굴마다 그 길 위에서 진료를 봐 줄 정도로 누군가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책임지는, 일상으로 들어온 의사의 모습이 최중설 원장의 이상향이다.자연과 텃밭이 바로 곁에 있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농사철에는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이곳으로 달려와 밭일을 돌보고 나서 오전 진료를 시작한다. 그는 흙을 좋아한다. 경기도가 수여하는 효부상을 탔을 정도로 인자하신 어머니를 도와 어릴 적부터 밭일을 해서일까.예민하게 느끼는 환자는 그의 손이 흙을 닮아 섬세하고 부드럽다는 것을 안다."흙은 회복력을 좋게 해요. 흙을 만지거나 가까이 하면 건강해지지요. 병원이 흙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니 저뿐 아니라 환자분들도 아주 좋아하세요. 어떤 분들은 이곳에 오는 것만으로 벌써 건강해진 것 같다고도 하고 실제로 쾌유가 빨라졌다고도 해요."단골 고객들은 치과가 전원으로 들어온 덕분에 호강한다며 웃음도 많아졌다 한다. 춘삼월 앞마당에 피어나는 꽃이 궁금해서라도 다시 방문하게 되는, 소풍 가듯 찾는 병원이 바로 고기동 치과 최중설이다.정리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구도건축 02-553-0396 www.gu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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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色•田•園] Peace & Smile in Gogi 전원치과 최중설 자연과 더불어 치료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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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 루아르밸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지紙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여행지 5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프랑스 고성古城지역이다. 타운하우스에 이러한 명칭을 붙인 동기는 프랑스 중세 원시 자연이 펼쳐진 낭만적 환경에 대한 동경과 이를 재현하고자 하는 주문에서 비롯됐다. 이 타운하우스의 기획 의도에 잘 맞물리기에 무려 100여 개의 안을 밀치고 채택된 타이틀이라고 한다. 양지 루아르밸리는 기존 타운하우스보다 진보된 '멤버십 하우스'를 콘셉트로 건설, 설계, 금융, 마케팅, 광고의 전체 팀들이 체계적으로 움직여 특화된 주거상품을 성공적으로 일궈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031-339-3052 02-544-3052 www.loirevalley.kr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루아르밸리 설계를 담당한 로랑 살로몽은 프랑스 건축가 협회장,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 파리 국립건축대학인 벨빌대학 건축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라 불린다. 국내에도 30여 명의 제자가 있기에 이번 루아르밸리 프로젝트가 그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간 제자들의 요청에 의해 강의와 프로젝트를 위해 수차례 내한한 바 있으며 한국 주거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성과 상품성에 맞는 품격을 갖춘 주거단지 구현을 위해 2년여에 걸쳐 루아르밸리의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안전·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국내 몇몇 타운하우스에서 최근 발견되는 특징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합류이다.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루아르밸리가 그 좋은 예.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이자 프랑스 건축가협회 회장인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이 설계를 맡았는데 그는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로 칭송받는다. 그렇기에 4만 4,000여㎡(1만 3,000여 평)의 대지에 52세대 규모로 조성된 루아르밸리의 건축물은 단정하고 실용주의적인 프랑스 모던풍의 모습을 띤다. 루아르밸리는 프랑스 모더니즘 건축 대가가 참여했다는 사실에 완공 전부터 국내 건축 관련인들과 건축 전공 학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돼 왔고 견학 장소로도 유명세를 탔다. 또한 로랑 살로몽이라는 네임 밸류에다 '상류 계층만을 위한 명품 빌리지'라는 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해 여타 타운하우스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상류사회의 주거문화, '멤버십 하우스'라는 새로운 명제를 붙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눈에 띈다.비공개 분양으로 특화된 상류문화 지향루아르밸리 시행사 관계자는 "요사이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타운하우스가 아파트 틈새시장의 저밀도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출발하는 것과 궤를 달리한다"며 "소량의 한정된 고급 주거단지를 목표로 계획됐으며 설계부터 시공, 감리, 유지관리까지 총괄적인 기획 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분양도 서두르지 않고 비공개리에 진행함으로써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입주자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분양을 희망해도 바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가계약 후 분양 대기자들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폐쇄적으로 관리되기에 외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반면 루아르밸리의 상품성과 가치가 보장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이는 주거상품의 안정적인 상품성과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침으로 상류계층에 속한 입주자들의 비슷한 사회·경제·문화 수준으로 인한 결속력이 루아르밸리의 가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고급 외제 승용차 지원,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 멤버십 자격 부여, 커뮤니티 센터 내 골프 연습장 및 의료시설, 단지 내 예술문화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하게 제공되는 서비스 역시 명품 빌리지의 격에 맞춰 기획됐다. 고급 자재로 담박미를 연출한 프랑스 모던풍의 건축물 부채꼴 형상의 대지에 샹보르, 슈베르니, 블루아, 빌랑드리 4가지 타입의 단독형 타운하우스가 같은 타입끼리 열을 지어 있고 입구 가까이 공원과 커뮤니티 센터가 자리한다. 자연 경사지를 이용한 건물 배치로 채광과 전망을 최대한 확보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혹은 지상 3층의 건물들은 일관되게 미색의 화강암 패널로 외벽을 둘러 담담한 표정으로 서있다. 수직적 공간감이 특징적이고 고급 자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한 대신 장식적 요소를 과감하게 삭제해 여백의 미도 느껴진다. 분양면적 363.0㎡(110평형)인 샹보르는 전용면적 297.3㎡(90.1평), 건폐율 19.95%로 계획돼 녹지 면적에 상당 부분 할애한 점이 돋보인다. 샹보르 타입뿐 아니라 모든 타입 공통으로 지하 1층은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활용토록 설계된 여유 공간이고 지상 1층은 공용공간으로 거실 식당 주방을 배치했으며 2, 3층은 사적공간으로 개인 침실을 배치했다. 지하 1층 공간은 한쪽은 지하이나 다른 한쪽은 지상으로 트였고 테라스를 설치해 야외활동도 가능토록 했다. 무덤덤한 벽 마감재를 사용한 대신 창호를 큼직하게 내어 변화를 줌과 동시에 실내 공간이 외부 테라스로 확장되는 느낌을 부여하고 녹음이 집 안으로 드는 효과를 내어 전원의 풍요로움이 만끽된다. 내장재 사용에 있어 특징적인 부분은 유해성 물질이 나오는 시멘트 사용 을 억제하고자 이태리 조르단노 마루를 시공하고 마루판 밑에 시멘트 대신 석고를 적용한 점이다. 단지 전체가 마치 하나의 공원처럼, 조경 계획에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양지 나들목에서 2분 거리에 위치용인 양지 나들목에서 2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루아르밸리는 발트하우스, 삼성 푸르메 마을 등 기존 전원주택단지 600여 세대가 밀집한, 소위 전원주택지로 인정받은 지역에 위치한다. 교통도 좋은 편으로 서울이나 분당, 동백 등 신도시와의 연계성이 좋다. 주위를 나지막한 산이 둘러싸 자연 입지 조건이 좋은 데다 인근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향후 자연환경 유지도 보장된다.田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일원·대 지 면 적 : 44,012.2㎡(13,034.0평)·규 모 : 총 52세대샹보르 110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전용면적 : 297.3㎡(90.09평) 건폐율 : 19.95% 건축면적 : 118.3㎡(35.85평) 슈베르니 105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블루아 103평형(18세대) 지하1층~지상2층 빌랑드리 100평형(14세대) 지하1층~지상3층 커뮤니티 센터 : 1,056.0㎡(320평) ·분 양 가 : 3.3㎡(평)당 2,000만 원·시 행 사 :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시 공 사 : 한일건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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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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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S-Town’은 한국리더십센터(KLC)라는 교육 전문업체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외성이 있다. 사람에 초점을 둔 기업이기에 타운하우스 역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입주민들 간의 네트워킹에 무게 중심을 둔 점이 특징이다. 현재 70% 정도 분양 완료됐고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주)KLC S-Town 02-2106-4020 www.klcstown.com, A-PLAN 02-741-6540 www.a-plans.co.kr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겲횬?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 S-Town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리더십센터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리더십센터는 성공 철학에 대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프랭클린 코비社의 한국 파트너로 국내 상위 100대 기업 중 삼성, 현대, LG, SK 등 70여 대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CEO 연수 등 강의를 진행한다. S-Town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KLC 성공원’이라는 연수원과 연접해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시행사인 (주)KLC S-Town 측은 “리더십을 교육하는 기관인 만큼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 근거해서, 투명하게 짓고 팔고 관리하는 것을 방침으로 했다”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빌리지’를 콘셉트로 한다”고 설명한다. 집이 모인 타운하우스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사람이 모인 타운하우스라고 강조한다. 70% 분양 완료, 8월 입주 예정 “외부에서는 S-Town의 분양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하지만 자체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분양률이 저조한 실정이에요. 처음에는 신청자에 비해 집이 모자라서 공급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즐거운 고민도 했어요. 한국리더십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만도 2만 명이 넘고 이들은 모두 기업 CEO급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입니다. 충분히 입주자들로 가능성이 있지요. 이들에게만 잘 어필해도 19동의 타운하우스는 어림없는 수치지요. 현재 12채가 분양 완료된 상태로 내부적으로 약간의 실망감이 없잖아 들어요. 그러나 최근 타운하우스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뉴스에 상대적으로 비춰보면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S-Town의 기획설계 및 감리를 담당한 A-PLAN 김한주 대표는 소비자들이 타운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것 같다며 타운하우스 도입 초기라 정보가 많지 않고 타운하우스 시행사의 부도 등 부정적 소식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S-Town은 5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6월 완공, 8월 입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의 연령대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고 직업 부류를 보면 한국리더십센터에 대한 인식이 있는 기업의 CEO와 대학 교수가 주를 이룬다. 서로 안면은 없어도 이름 석자는 알기에 이웃이 되고 싶다고 옆집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S-Town 측은 “통상 전원주택이 환금성이 낮은 점을 우려해 매입 시 머뭇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S-Town은 환금성 면에서 전망이 밝다”며 “1년에 8000명 정도의 기업 CEO가 이용하는 리더십센터 성공원과 이웃하기에 이곳 이용자들이 잠재적 수요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가가 안성시 타 지역에 비하면 비싼 편이나 타운하우스 집결지라고 불리는 용인 지역에 비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3.3㎡(평)당 지가 약 130만 원, 건축비 약 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성공원의 서비스 혜택이 있는, 커뮤니티 활발한 전원마을 S-Town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1290.2㎡(390평)에 달하는 클럽하우스가 공유지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새롭다. 즉, 클럽하우스는 S-Town이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럽하우스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계획됐으며 강연회와 영화감상 등을 위한 미디어룸과 인터넷 팩스 복사기 등 사무 시설을 이용하는 비즈니스룸, 간단한 진료가 가능한 의무실, 피트니스 센터, 식당, 카페, 매점, 북카페 등이 구성된다. 입주민이 잘 이용하지 않으면 자칫 건물과 명칭만 있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는데 S-Town의 경우, 이 클럽하우스가 성공원의 소유로 상시근무 직원을 배치해 실속 있게 운용될 방침이다. “성공원은 그동안 식당 등 부대시설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 S-Town을 기획하면서 성공원과 타운하우스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성공원 측에서는 이용시설을 확충해서 좋고 S-Town은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즐기면서 자칫 무료할 수도 있는 전원생활 가운데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요.” 게이트하우스를 포함한 클럽하우스는 단지 진입로 입구 부분에 배치돼 성공원 이용자들이 들락거려도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는 보호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서울 청담동과 동부이촌동 등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원두커피전문 카페 ‘커피미학’도 클럽하우스에 입점하기로 했다. S-Town 입주 예정자인 커피미학 대표는 “여기서 1년 판매할 양이 압구정에서 한 달 팔 양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입주민들에게 구수한 원두커피를 대접하고 싶고 도시보다 전원에 배전시설(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을 두는 게 낫다고 생각해 카페 입점을 결정했다”고 한다. 유로피언 스타일의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건축물은 기존 리더십센터 성공원 건물과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유로피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각 세대 독립형이다.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벽은 적벽돌과 스터코 마감, 지붕은 스페니쉬 기와, 내벽은 수성페인트 마감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 취향에 따라 시공된다. 로코코양식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동양적 느낌이 어우러져 서정적이면서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의 오리엔탈 클래식(Oriental Classic), 영국식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하는 클래시즘과 프랑스의 자유주의 정신에 입각한 로맨티시즘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중후함과 단정함, 안정감을 주요 개념으로 하는 유로피언 클래식(European Classic), 자연적인 소재와 배색을 응용하여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추럴 모던(Natural Modern), 이 세 가지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시한다. 비봉산자락의 청정 환경&뉴타운·제2경부고속도로 완공의 호재 S-Town은 안성시의 명산 비봉산자락에 위치한다. 주변이 녹지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좋고 비봉산자락 11만 평에 걸쳐 조성된 너리굴 문화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국내 유명 컨트리 클럽도 끼고 있어 문화예술겥뮌倖?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 대형 마트와 종합병원이 확충 예정이고 단지 진입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예정으로 교통 및 편의시설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현재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터미널이 S-Town이 위치한 보개면으로 이전돼 신시가지 설립도 진행중이다. 거시적으로는 ‘2020 안성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살기 좋은 마을, 문화예술 도시라는 모토로 뉴타운 개발, 2011년까지 6만 명 수용 가능한 400만㎡(1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고 제4지방산업단지 및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하남-용인-안성 간 제2경부고속도로 완공 등의 호재를 가지고 있다.田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 ·대지면적 : 19443㎡(5,881평) ·건축면적 : 5441.2㎡(1,646평) ·타입별 대지지분 - 프리미어 : 859.09㎡(259평) 디 럭 스 : 768.83㎡(232평) 스탠다드 : 712.62㎡(215평) ·타입별 건축면적 - 프리미어(5동) : 240.42㎡(72평) 디 럭 스(10동) : 215.16㎡(65평) 스탠다드(4동) : 100.97㎡(60평) 클럽하우스 및 게이트하우스(관리시설) : 1290.22㎡(390평) ·좌 향 : 각 세대 동남향으로 일치 ·녹지계획 : 세대별 전정과 후정에 기본 조경물 식재, 단지 주변의 녹지대를 그대로 원형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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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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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경기 화성 184.5㎡(5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반송동 ·지역지구 : 동탄 타운하우스촌(택지지구) ·건축형태 :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 292㎡(88.6평) ·건축면적 : 97.2㎡(??평) ·연면적 : 184.5㎡(56평) 1층 : 97.2㎡(29.45평), 2층 : 87.3㎡(26.45평), 다락 : 19.75㎡(5.98평) ·외부마감 : 고벽돌, 스타코 ·내장재 : 벽지-실크벽지, 도어 - 자작문틀 ·지붕재 : 테릴기와 ·바닥재 : 강마루 ·창호재 : 시스템창호 ·단열재 : 내외부 이중단열 ·난방형태 : 도시가스 ·식수공급 : 상수도 ·시공기간 : 2012년 2월~8월 설계·시공 : 미래건축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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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경기 화성 184.5㎡(5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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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충주 109.31㎡(33.0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충북 충주시 살미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993.00㎡(300.38평) ・건축면적 84.81㎡(25.65평) ・연 면 적 109.31㎡(33.06평) 1층 84.81㎡(25.65평), 2층 24.50㎡(7.41평) ・지붕재 점토기와 ・외장재 스타코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한샘 온돌 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설계 우리건축사사무소 ・시공 팀버하우스 www.팀버하우스.kr 043)853-4997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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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충주 109.31㎡(33.0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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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도 99.00㎡(29.94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 건축정보 ・위치 청도군 각북면 지슬리 ・지역지구 보존관리지역 ・건축형태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30.00㎡(99.82평) ・건축면적 49.00㎡(14.82평) ・연 면 적 99.00㎡(29.94평) 1층 49.00㎡(14.82평), 2층 49.00㎡(14.82평)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외장재 스타코, 삼목 목제 사이딩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LG PVC 장판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 벽난로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LG 창호, 미국식 시스템 창호 ・설계 주원건축사사무소 ・시공 우리건축 www.urihouse.kr 010-4020-0114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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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도 99.00㎡(29.94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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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28.7㎡(99.43평) ・건축면적 87.25㎡(26.39평) ・연면적 140.42㎡(42.48평) 1층 85.09㎡(25.74평), 2층 55.33㎡(16.74평), 기타 19.92㎡(6.02평) ・지붕재 테릴 점토기와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아트 페인팅 ・내장재 친환경 도장, MD도장 몰딩, 실크 벽지 ・바닥재 한샘 강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 ・단열재 R30 지붕 외단열, R19 스카이텍, 내외부 공기층 시공 ・설계 및 시공 (주)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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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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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고양 66.00㎡(20.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330.0㎡(100.00평) ・건축면적 66.00㎡(20.00평) ・연면적 132.00㎡(40.00평) 1층 66.00㎡(20.00평), 2층 66.00㎡(20.00평), 기타 16.5㎡(5.00평) ・지붕재 이중 아스팔트 슁글 ・외장재 KMEW ・내장재 친환경 도장, 실크 벽지 ・바닥재 대리석, 강화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VEKA-DRIUM) ・단열재 친환경 글라스울 ・설계 및 시공 프리미엄디자인 031-919-6261 www.premium-design.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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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고양 66.00㎡(20.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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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울주 185.38㎡(56.08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 건축정보 ・위치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형태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412㎡(124.63평) ・건축면적 81.05㎡(24.52평) ・연 면 적 185.38㎡(56.08평) 지하 56.48㎡(17.08평), 1층 81.45㎡(24.63평), 2층 47.55㎡(14.38평) ・지붕재 징크 ・외장재 스타코 ・내장재 친환경 페인트 ・바닥재 동화 자연마루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 매립형 벽난로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시스템 상중유리 ・설계 DH건축사사무소 ・시공 예진스틸하우스 www.yejinhouse.com 055)758-4959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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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울주 185.38㎡(56.08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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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인천 391.84㎡(118.5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지역지구: 1종 일반주거지역, 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면적: 285.39㎡(86.33평) / 건폐율 49.54% ·연 면 적: 391.84㎡(118.53평) / 용적률 68.02% 1층 264.74㎡(80.10평), 2층 133.81㎡(40.48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장 재: 방킬라이BANKIRAI 원목, 스타코 플랙스, 화산석, 노출 콘크리트 패널 ·지 붕 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창 호 재: 31㎜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독일식) ·내 장 재: 실크 벽지, 패브릭 벽지, 대리석, 타일, 스타일 월, 편백나무 ·바 닥 재: 강마루, 폴리싱 타일 ·난방형태: 지열 히트펌프 시스템 ·기 타: 태양광발전 시스템 ·감 리: 태영건축사사무소 ·설계 및 건축: 코원하우스 1577-4855 www.coone.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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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인천 391.84㎡(118.5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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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여유로운 전원생활도 즐기며, 틈틈이 농사지어 생긴 수익으로 노후를 든든히 보내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귀농·귀촌을 꿈꾸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은 귀농·귀촌은 실패로 이어지기 쉽고 적응하지 못해 결국 도시로 유턴하기도 한다. 전원생활 매력에 푹 빠진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는 '농부'라는 타이틀로 인생 2막을 준비 중 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의 귀농 풀스토리를 들어보자. 글 소선희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대지면적: 2644.63㎡(800평) 전용면적: 661.16㎡(200평) 건축면적:1층 115.70㎡(35평), 2층 39.67㎡(12평) 별채: 26.45㎡(8평) 건물구조: 경량 목구조 내벽재: 합지도배, 삼목루버 외장재: 삼목사이딩 바닥재: LG합판마루 지붕재: 아스팔트이중슁글 창호재: 수입시스템창호 난방시설: 경동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나무와 집 011-9765-5469 www.iwoodhouse.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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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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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원 178.71㎡(54평) 복층 통나무집_해성통나무
- 건축정보 위 치: 청원구 가덕면 상대리 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 건축형태: 복층 통나무주택 대지면적: 820㎡(250평) 건축면적: 121.77㎡(37평) 연 면 적: 178.71㎡(54평) 지 붕 재: 아스팔트슁글 외 벽 재: 1차 미장 황토, 2차 미장 황토+세라믹 내 벽 재: 1차 미장 황토, 2차 미장 황토+세라믹 난방형태: 화목 보일러 급구시설: 지하수 설계 및 시공: 해성통나무 010-4252-6476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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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원 178.71㎡(54평) 복층 통나무집_해성통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