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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지어진 북촌 한옥 리모델링
- 전통에 현대의 편리성을 덧입힌 게스트하우스 북촌 한옥조선시대 한양 주거의 중심지인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악과 응봉을 잇는 산줄기의 남사면에 위치한다. 1930년대 주택경영회사들이 대규모 필지와 임야를 매입해 중소 규모의 한옥을 대거 건설함으로써 한옥마을로 변모했다.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 북촌 한옥은 구조재가 낡아서 보수가 필요하며, 또 공간구성이나 시설 면에서 현대인이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리모델링에 해당하는 대수선부터 개축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 기존 한옥을 대수선해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고자 하는 한옥을 둘러보았다.글 사진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한옥협동조합, 국가한옥센터 HOUSE STORYDATA위치 서울 종로구 가회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북촌)한옥형태 ㄷ자형(팔짝지붕+맞배지붕)리모델링 분류 대수선대지면적 125.60㎡(37.99평)건축면적 63.88㎡(19.32평)건폐율 50.85%연면적 63.88㎡(19.32평)용적률 50.85%설계 참우리건축사사무소 탁충석 이주리 이서경시공 한옥협동조합 02-742-9272 www.hanokcoop.com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한식 토기와(고기와) 벽 - 회벽 데크(바닥) - 판석 + 마사토내부마감 천장 - 한식 도배 및 편백 루버 벽 - 한식 도배 바닥 - 한식 장판지, 원목마루(아키), 타일디딤판 집성목단열재 지붕 - 이이씬폼 외단열 - 열 반사 단열재 중단열 - 압출 단열재창호 한식 창호현관문 한식 창호조명 이케아주방가구 한샘위생가구 도로시 원목 하부장,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리모델링을 한 이 한옥은 상량문이 없어서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주변 한옥과 마찬가지로 1950년대 지은 것으로 보인다(참고로 1960년대까지 북촌에 한옥이 지어졌음). 현재의 건축주는 “한옥을 처음 찾았을 때 오랫동안 방치돼 기둥 곳곳이 썩었고, 또 거실(라디에이터)을 제외한 각 방은 전통 구들 난방이라 현대인의 생활과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건축주는 개축과 대수선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대수선을 선택했다. 그 이유는 개축할 경우 인접 대지와 법정 거리를 띄어야 하기에 마당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대수선은 마당 한쪽에 있던 화장실을 실내에 넣고, 각 방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게 공간 배치를 대폭 변경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물론 각 방의 전통 구들과 거실의 공기 난방 라디에이터도 가스보일러 배관 난방으로 교체했다. 이 한옥은 재사용률이 약 40%로 기둥과 기와 일부분을 빼고 전부 교체하는 대수술(?)을 진행했다. BEFORE AFTER 평대문 오래돼 빛이 바래고 썩은 부분을 모두 교체했다. 초석과 맞닿는 기둥 하단은 모두 교체해 그 색이 다르다. 문인방도 대부분 교체했으나, 소로와 장여, 도리, 서까래는 그대로 재활용했다. 또 지대도 기단석을 제외하고 모두 새로 교체했다. TIP 대수선 건축물의 기둥, 보, 내력벽, 주 계단 등의 구조나 외부 형태를 수선·변경하거나 증설하는 것을 말하며, 다음의 사항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로 증축·개축 또는 재축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① 내력벽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그 벽면적을 30㎡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② 기둥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3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③ 보를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3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④ 지붕틀(한옥의 경우 지붕틀의 범위에서 서까래 제외)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3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⑤ 방화벽 또는 방화구획을 위한 바닥 또는 벽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⑥ 주 계단·피난계단 또는 특별피난계단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⑦ 미관지구에서 건축물의 외부 형태(담장 포함)를 변경하는 것 ⑧ 다가구주택의 가구 간 경계벽 또는 다세대주택의 세대 간 경계벽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⑨ 건축물의 외벽에 사용하는 마감 재료를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벽 면적 30㎡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BEFORE FTER 마당 평대문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화장실과 보일러실(사진상 우측)이 있고, 문간을 포함한 한옥이 ‘ㄷ’자 모양으로 마당을 감싸고 있었다. 외부에 있던 화장실을 현대생활에 맞게 실내에 넣고 마당을 넓혔다. 마당에 깐 디딤돌은 전통 구들 난방에서 배관 난방으로 교체할 때 나온 구들장이다. 지붕에 이은 기와는 부서진 것 이외에 대부분 그대로 사용했다. 대문을 열면 정면에 보이는 예전 화장실과 보일러실이 있던 자리, 인접 대지의 경계벽을 꽃담으로 꾸몄다. BEFORE AFTER 대청 대청을 현대식 거실로 꾸몄다. 기존 마루를 뜯어내고 안전을 위해 장선을 모두 교체한 후 가스보일러 배관과 마루를 새로 깔았다. 이 과정에서 낡고 썩은 기둥들을 보수했다. BEFORE AFTER 주방 주방은 기존 현관이 아닌 도로를 바라보도록 위치를 전면 수정했다. 또한 다락과 대청 왼쪽의 방과 이어지던 문과 다락으로 향하던 계단의 좌우를 바꾸고 계단을 새로 설치했다. BEFORE AFTER BEFORE AFTER BEFORE AFTER 대청 왼쪽 방 주방 윗부분의 다락으로 통하는 기다란 방으로 대수선을 진행하며 제일 많이 바뀌었다. 이동이 편리하도록 주방과 통하는 작은 복도를 내고, 그 좌우에 다락이 딸린 작은 방과 욕실을 배치했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수납할 수 있도록 서랍으로 제작했다. 마당 쪽으로만 나 있던 창문을 도로 쪽에도 내어 한층 더 밝은 분위기로 꾸몄다. 실외 화장실을 실내에 넣고 현대식으로 디자인했다. BEFORE AFTER 안방 대청마루 안쪽의 안방으로 사용하던 공간 좌측에 붙박이장을 없애고 벽을 다시 세웠다. 창문은 인방을 만들고 네 짝 미세기를 달아 한식 창과 유리를 함께 사용했다. BEFORE AFTER BEFORE AFTER 문간 오른쪽 방1 대청 왼쪽 방과 마찬가지로 기다란 방이던 곳으로 가운데에 복도를 만들고 앞뒤로 욕실과 침실을 배치했다. 복도를 통해 한번 꺾어 들어가도록 동선을 바꿨다. 뒤쪽 방과 이어지던 쪽문을 없애고, 뒤에 배치한 방과 위·아래로 나눠 수납공간을 제작했다. 마당을 향한 창엔 인방과 인방 사이에 교창을 달아 풍부한 채광을 끌어들였다. BEFORE AFTER 문간 오른쪽 방2 불법으로 증축해 창고로 사용하던 곳이다. 벽체를 기둥 안쪽으로 후퇴시키고 서까래를 밖으로 살렸다. 좁지만 지붕 모양 그대로 서까래를 드러내 답답함을 줄이고 오른쪽에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INTERVIEW_북촌한옥마을과 리모델링(한옥협동조합 문문주 과장) Q.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옥을 리모델링하는 주요 이유는A.북촌 일대 한옥은 일제 강점기 대규모 토지가 소규모 택지로 분할되면서 도시형 근대한옥이 집중적으로 들어섰다. 해방 이후 1960년대 초까지 계속해서 지어졌다. 최근 신축 한옥이 꾸준히 들어서지만, 여전히 40~50년이 넘은 한옥들이 많다. 따라서 목구조재의 부식부터 지붕의 누수 등 노후화된 곳이 많아 보수가 필요한 한옥의 비중이 높다. 또한 생활환경도 많이 변화해 현대적인 설비나 가구들을 구조상 배치할 수 없는 한옥도 많기에 리모델링하는 것 같다. Q. 한옥을 리모델링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하나A. 대수선의 경우 목구조를 제외한 전체를 해체하는 경우가 많다. 해체 후 부식된 목조를 수선하고, 지붕 누수로 인한 기와뿐만 아니라 단열, 설비, 창호를 새로 설치하며, 미장하는 것이 주요 공사다.Q. 리모델링할 때 고려할 점A. 한옥은 역사적 맥락을 존중해야 한다. 특히 북촌한옥마을은 근대기에 형성된 한옥으로, 그 특성을 가급적 유지하면서 단열성을 높이고 현대적인 설비와 가구를 접목해 생활의 편리함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부분별 한옥 리모델링 비용A. 공사 범위 및 내용, 자재 종류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일괄적인 금액을 산정하기 어렵다. 북촌도 경우에 따라 차이가 크다.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평당 약 1,100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인 듯하다.Q. 한옥 리모델링 시 지차체 지원금엔 무엇이 있나A. 서울의 경우 무상지원과 융자지원이 있다. 그 외 소규모 수선의 경우 비교적 간단한 절차만으로 일부 수선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Q. 한옥협동조합이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A. 전통건축과 관련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통건축 전문 시공회사로 한옥 신축 및 대수선 공사를 한다. 또한 종합문화재수리업 등록업체로 문화재 보수도 하고 있으며, 최근 목조 주택 및 단열재 사업까지 운영 중이다. 한옥 리모델링 지원금 서울_공사비 2/3범위 내 한옥보전구역 최대 1억 8천만 원(보조 9천만 원, 융자 9천만 원), 기타 지역 최대 1억 2천만 원(보조 6천만 원, 융자 6천만 원)경기 수원_공사비 1/2범위 내 최대 6천만 원 보조, 최대 4천만 원 융자(20년 경과 후 재신청 가능)대구_한옥보호지역 최대 4천만 원, 기타 지역 최대 2천만 원경북 안동_공사비 1/2범위 내 최대 3천만 원경남 거제_공사비 1/2범위 내 최대 1천만 원전남 해남_공사비 1/2범위 내 최대 2천 5백만 원전남 순천_공사비 1/2범위 내 최대 1천 5백만 원※ 자세한 내용은 국가한옥센터(www.hanokdb.kr)나 지자체별 건축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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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지어진 북촌 한옥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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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인테리어】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조명
-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조명조명 인테리어 길라잡이요즘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블랙아웃 사태를 방지하고자 전기절약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 중 조명기기는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장치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힐링 라이트Healing Light’로 주목받고 있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밤에도 대낮처럼 환하게 조명을 밝히고 생활하면 정서적인 안정과 휴식을 취하기 어렵고,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억제 돼 쉽게 잠들지 못하게 된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명의 색 온도가 학습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빛을 이용한 호르몬 조절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등 ‘라이트 테라피Light Therapy’를 통한 치료효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조명 교체로 전기료도 절약하고 집 안 분위기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글 소선희 취재 협조 필립스 080-600-6600 www.philips.co.kr 고즈넉한 분위기를 위한 한옥 조명강원도 춘천 주택의 김남영(53) 씨는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옥의 멋을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사랑채를 카페로 오픈하고, 대대적인 리모델링 대신 벽지나 문 등을 간단하게 손보고 조명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사랑채 천장 조명은 조도를 낮추고 다양한 조명기기를 사용해 빛의 레이어layer를 만들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한옥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천장이 높아 펜던트등이 잘 어울린다. 기존에 있던 천장의 형광등을 제거하고 조광기가 달린 모던 스타일의 펜던트등을 설치해 빛의 세기를 조절하도록 했다. 은은한 촛불 효과를 낼 수 있는 LED 조명과 다양한 색상의 빛을 발하는 인테리어 조명, 따뜻한 오렌지 빛의 테이블 조명 등 간접조명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랑채 외벽과 출입구에는 고풍스러운 한옥과 어울리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외부등을 설치해 전통 주택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김남영 씨는 “사랑채 곳곳에 설치한 간접조명 기기는 옛날 호롱불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한옥과 잘 어울려요. 외부등은 밤에 오가는 손님들의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하는 데다 한옥의 라인을 운치 있게 보여줘 맘에 들어요”라고 말한다. 조명 하나로 달라지는 집 안 분위기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는 주방 조명주방은 거실 다음으로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생활공간으로 특히 가족을 위해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공간이기도 하다. 충남 예산 주택의 정원희(32) 씨는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친정어머니를 위해 주방 조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기존의 주방은 낡고 오래돼 다소 어두웠다. 조명이 어두우면 음식을 조리할 때 불편하기도 하지만 우울한 분위기가 되기 십상이다. 주방 조명은 조리대와 싱크대를 중심으로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하며, 식탁 주변은 아늑한 분위기를 내는 펜던트등이 어울린다. 주방 식탁 위엔 식욕을 돋아주는 붉은 색상의 패브릭 갓을 두른 펜던트등을 설치하고, 식탁에 앉았을 때 머리 위치보다 조금 높은 정도로 했다. 펜던트등은 발열이 심한 백열램프 대신 LED램프를 사용하고, 촛불을 켠 듯 은은한 조명 효과를 내는 인테리어 LED 조명을 곳곳에 배치해 안정된 분위기에서 식사하도록 했다.정원희 씨는 “조명기기 하나 바꿨을 뿐인데 어머니 얼굴까지 환해져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아늑해진 분위기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횟수도 늘고 대화도 많아졌어요”라고 말한다. 어린이방 조명조명의 조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은 눈 건강에 매우 중요한 사항인데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너무 밝거나 어두운 곳에 장시간 머물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져 시력저하로 이어진다. 서울 명일동 주택의 임주영(34) 씨는 생후 30개월 무렵부터 시력 회복을 위해 두꺼운 안경을 착용한 딸(7)에게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조명기기를 교체하기로 했다. 기존의 아이방은 한 곳에만 조명照明이 집중되는 구조로 책을 읽거나 놀기엔 다소 어두운 환경이었다.알록달록 컬러와 꽃과 나비 등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어린이 전용 펜던트등과 그림자 없이 균일한 조명 효과와 연색성演色性이 우수하고 눈부심이 적은 고품질의 빛을 제공하는 천장등으로 교체해 방 전체에 광량 분포와 조도의 빛이 고르게 퍼지도록 했다. 임주영 씨는 “안정감 있고 포근한 정서가 감도는 아이방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딸이 자기만의 공간에서 세상을 빛내는 큰 꿈을 키웠으면 좋겠어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조명 공사 A to Z 조명 공사 어떻게 하면 좋을까?획일적인 일자형 형광등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다양한 조명기기의 등장으로 인테리어 조명 설치를 위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막상 조명을 바꾸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지금부터 알려주는 정보에 주목해보자. 조명 공사에 심혈을 기울이는 인테리이어 디자이너 조희선 씨와 함께 조명 공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Q 조명 공사를 시작할 때 예산은 어떻게 세우나.A 먼저 공사 범위를 정한다. 조명기기 자체를 교체하고 설치해야 하는지, 아니면 조명 위치를 변경하고 배선 작업을 해야 하는지 체크한다. 조명기기 위치를 변경하는 경우 전기배선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 기사를 불러야 한다.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전기 기사의 1일 인건비는 18만~25만 원 정도 한다. 전기배선 공사는 난이도에 따라 작업일수가 달라지니 유념할 것. 스위치는 그대로 두고, 조명 위치만 바꾸는 경우는 99.1㎡(30평형대) 아파트 기준으로 하루면 충분하다. 하지만 매입등이나 포인트등을 설치하는 경우 전기배선 및 타공 등의 추가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기 기사의 작업량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목공 작업 및 마무리 도배도 포함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집 전체 조명의 전기배선 위치도 바꾸고 매립으로 교체한다고 하면 99.1㎡(30평형대) 아파트 기준 100만 원 정도 예산을 세워야 한다.Q 조명 교체 시 염두에 둬야 할 공정 과정은.A 어느 곳에 어떤 스타일의 조명기기를 설치할지 미리 정한 후 전기배선 작업을 하면 천장과 벽면이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보조 조명등의 콘센트 위치도 미리 확보해야 코드가 지저분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무거운 펜던트등을 설치할 때는 하중을 고려해 천장 보강 공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조명기기 선택 시 천장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조명기기의 전력 소모 정도를 미리 알아둬야 하는데, 조명기기와 집 안의 전압이 맞지 않으면 전력 승압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반드시 전기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Q 주방과 다이닝 룸엔 어떤 조명이 좋을까.A 다이닝 룸에는 입체 펜던트등을 권장하는데, 이때는 식탁의 형태에 따라 조명기기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직사각형 식탁에는 펜던트등 3개가 일렬로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원형 식탁에는 둥그런 구형이나 원반형 디자인의 펜던트등을 매치한다. 또한 모양이 같은 펜던트등 2~3개를 높이를 달리해 샹들리에처럼 연출해 리듬감을 부여할 수 있다. 주방에는 매립형 스폿 조명을 설치해 조리대에 섰을 때 머리 앞으로 빛이 비추도록 한다.Q 스탠드형 조명은 어느 위치에 둬야 할까.A 아늑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탠드형 조명은 실용적인 간접 조명기기로 램프(전구)가 직접 보이지 않는 높이의 조명 갓을 선택해야 눈부심이 적다. 책을 즐겨 읽는 의자 뒤에 플로어 스탠드를 배치하면 어깨 너머로 빛이 분산돼 집중력을 높여준다. 또한 조명 갓 자체의 컬러나 디자인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기 때문에 벽지 색상이나 분위기를 고려하여 선택한다. 난색 계열의 갓은 공간을 따뜻하고 온화하게 만든다.Q 집 전체 조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A 조명은 일반 조명과 태스크Task 조명, 그리고 악센트 조명으로 나눈다. 일반 조명은 집 안 전체에 균일한 조광 효과를 주며, 태스크 조명은 요리를 하거나 책을 읽는 등 특정 활동에 초점을 맞춘 조명이고, 악센트 조명은 일반 조명보다 3배 밝은 부분 조명을 뜻한다. 따라서 각 공간에 조명 계획을 세울 때는 이러한 기능성을 고려해 조명등을 분배, 설치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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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인테리어】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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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조명
- 조명 인테리어 길라잡이 요즘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블랙아웃 사태를 방지하고자 전기절약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 중 조명기기는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장치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힐링 라이트Healing Light’로 주목받고 있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밤에도 대낮처럼 환하게 조명을 밝히고 생활하면 정서적인 안정과 휴식을 취하기 어렵고,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억제 돼 쉽게 잠들지 못하게 된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명의 색 온도가 학습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빛을 이용한 호르몬 조절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등 ‘라이트 테라피Light Therapy’를 통한 치료효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조명 교체로 전기료도 절약하고 집 안 분위기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글 소선희 취재 협조 필립스 080-600-6600 www.phillips.co.kr 고즈넉한 분위기를 위한 한옥 조명 강원도 춘천 주택의 김남영(53) 씨는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옥의 멋을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사랑채를 카페로 오픈하고, 대대적인 리모델링 대신 벽지나 문 등을 간단하게 손보고 조명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사랑채 천장 조명은 조도를 낮추고 다양한 조명기기를 사용해 빛의 레이어layer를 만들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한옥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천장이 높아 펜던트등이 잘 어울린다. 기존에 있던 천장의 형광등을 제거하고 조광기가 달린 모던 스타일의 펜던트등을 설치해 빛의 세기를 조절하도록 했다. 은은한 촛불 효과를 낼 수 있는 LED 조명과 다양한 색상의 빛을 발하는 인테리어 조명, 따뜻한 오렌지 빛의 테이블 조명 등 간접조명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랑채 외벽과 출입구에는 고풍스러운 한옥과 어울리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외부등을 설치해 전통 주택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김남영 씨는 “사랑채 곳곳에 설치한 간접조명 기기는 옛날 호롱불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한옥과 잘 어울려요. 외부등은 밤에 오가는 손님들의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하는 데다 한옥의 라인을 운치 있게 보여줘 맘에 들어요”라고 말한다. 조명 하나로 달라지는 집 안 분위기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는 주방 조명 주방은 거실 다음으로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생활공간으로 특히 가족을 위해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공간이기도 하다. 충남 예산 주택의 정원희(32) 씨는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친정어머니를 위해 주방 조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기존의 주방은 낡고 오래돼 다소 어두웠다. 조명이 어두우면 음식을 조리할 때 불편하기도 하지만 우울한 분위기가 되기 십상이다. 주방 조명은 조리대와 싱크대를 중심으로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하며, 식탁 주변은 아늑한 분위기를 내는 펜던트등이 어울린다. 주방 식탁 위엔 식욕을 돋아주는 붉은 색상의 패브릭 갓을 두른 펜던트등을 설치하고, 식탁에 앉았을 때 머리 위치보다 조금 높은 정도로 했다. 펜던트등은 발열이 심한 백열램프 대신 LED램프를 사용하고, 촛불을 켠 듯 은은한 조명 효과를 내는 인테리어 LED 조명을 곳곳에 배치해 안정된 분위기에서 식사하도록 했다. 정원희 씨는 “조명기기 하나 바꿨을 뿐인데 어머니 얼굴까지 환해져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아늑해진 분위기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횟수도 늘고 대화도 많아졌어요”라고 말한다. 어린이방 조명 조명의 조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은 눈 건강에 매우 중요한 사항인데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너무 밝거나 어두운 곳에 장시간 머물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져 시력저하로 이어진다. 서울 명일동 주택의 임주영(34) 씨는 생후 30개월 무렵부터 시력 회복을 위해 두꺼운 안경을 착용한 딸(7)에게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조명기기를 교체하기로 했다. 기존의 아이방은 한 곳에만 조명照明이 집중되는 구조로 책을 읽거나 놀기엔 다소 어두운 환경이었다. 알록달록 컬러와 꽃과 나비 등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어린이 전용 펜던트등과 그림자 없이 균일한 조명 효과와 연색성演色性이 우수하고 눈부심이 적은 고품질의 빛을 제공하는 천장등으로 교체해 방 전체에 광량 분포와 조도의 빛이 고르게 퍼지도록 했다. 임주영 씨는 “안정감 있고 포근한 정서가 감도는 아이방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딸이 자기만의 공간에서 세상을 빛내는 큰 꿈을 키웠으면 좋겠어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낸다.田 조명 공사 A to Z 조명 공사 어떻게 하면 좋을까? 획일적인 일자형 형광등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다양한 조명기기의 등장으로 인테리어 조명 설치를 위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막상 조명을 바꾸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지금부터 알려주는 정보에 주목해보자. 조명 공사에 심혈을 기울이는 인테리이어 디자이너 조희선 씨와 함께 조명 공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조명 공사를 시작할 때 예산은 어떻게 세우나. A 먼저 공사 범위를 정한다. 조명기기 자체를 교체하고 설치해야 하는지, 아니면 조명 위치를 변경하고 배선 작업을 해야 하는지 체크한다. 조명기기 위치를 변경하는 경우 전기배선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 기사를 불러야 한다.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전기 기사의 1일 인건비는 18만~25만 원 정도 한다. 전기배선 공사는 난이도에 따라 작업일수가 달라지니 유념할 것. 스위치는 그대로 두고, 조명 위치만 바꾸는 경우는 99.1㎡(30평형대) 아파트 기준으로 하루면 충분하다. 하지만 매입등이나 포인트등을 설치하는 경우 전기배선 및 타공 등의 추가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기 기사의 작업량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목공 작업 및 마무리 도배도 포함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집 전체 조명의 전기배선 위치도 바꾸고 매립으로 교체한다고 하면 99.1㎡(30평형대) 아파트 기준 100만 원 정도 예산을 세워야 한다. Q 조명 교체 시 염두에 둬야 할 공정 과정은. A 어느 곳에 어떤 스타일의 조명기기를 설치할지 미리 정한 후 전기배선 작업을 하면 천장과 벽면이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보조 조명등의 콘센트 위치도 미리 확보해야 코드가 지저분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무거운 펜던트등을 설치할 때는 하중을 고려해 천장 보강 공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조명기기 선택 시 천장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조명기기의 전력 소모 정도를 미리 알아둬야 하는데, 조명기기와 집 안의 전압이 맞지 않으면 전력 승압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반드시 전기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Q 주방과 다이닝 룸엔 어떤 조명이 좋을까. A 다이닝 룸에는 입체 펜던트등을 권장하는데, 이때는 식탁의 형태에 따라 조명기기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직사각형 식탁에는 펜던트등 3개가 일렬로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원형 식탁에는 둥그런 구형이나 원반형 디자인의 펜던트등을 매치한다. 또한 모양이 같은 펜던트등 2~3개를 높이를 달리해 샹들리에처럼 연출해 리듬감을 부여할 수 있다. 주방에는 매립형 스폿 조명을 설치해 조리대에 섰을 때 머리 앞으로 빛이 비추도록 한다. Q 스탠드형 조명은 어느 위치에 둬야 할까. A 아늑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탠드형 조명은 실용적인 간접 조명기기로 램프(전구)가 직접 보이지 않는 높이의 조명 갓을 선택해야 눈부심이 적다. 책을 즐겨 읽는 의자 뒤에 플로어 스탠드를 배치하면 어깨 너머로 빛이 분산돼 집중력을 높여준다. 또한 조명 갓 자체의 컬러나 디자인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기 때문에 벽지 색상이나 분위기를 고려하여 선택한다. 난색 계열의 갓은 공간을 따뜻하고 온화하게 만든다. Q 집 전체 조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A 조명은 일반 조명과 태스크Task 조명, 그리고 악센트 조명으로 나눈다. 일반 조명은 집 안 전체에 균일한 조광 효과를 주며, 태스크 조명은 요리를 하거나 책을 읽는 등 특정 활동에 초점을 맞춘 조명이고, 악센트 조명은 일반 조명보다 3배 밝은 부분 조명을 뜻한다. 따라서 각 공간에 조명 계획을 세울 때는 이러한 기능성을 고려해 조명등을 분배, 설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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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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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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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속 싱그러운 햇살을 담아낸 화성 50평 복층 목조주택
- 노후 준비 과정에서 백혈병을 앓는 아내 때문에 더욱 목조주택에 끌렸다는 건축주 김진희 씨. 그는 부인 김성희 씨와 여생을 보내기 위해 건강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2만여 평의 과수원에 먼저 살던 조적조 집보다 높은 지대에 터를 닦고 천등산을 바라보는 동남향으로 복층 목조주택을 앉혔다. 아내의 건강과 노후를 위해 선택한 만큼 후회가 없다는 화성의 건강한 집을 찾았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독지2리 ·대 지 면 적 : 500평 ·건 축 면 적 : 50평(1층 33평, 2층 17평) ·연 면 적 : 50평 ·건 축 형 태 : 2?×6? 경량목구조 ·외벽마감재 : 미송 목재 사이딩 ·내벽마감재 : NF보드+실크벽지 ·지 붕 재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천 장 재 : 원목 루바 ·바 닥 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 창호 ·정 화 조 : 10인용 오수합병 정화조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 수 공 급 : 마을 간이 상수원(지하수) ·건 축 비 용 : 평당 350만 원 ·시 공 기 간 : 2005년 12월 ~ 2월 설계·시공 : 신화건축 031-634-0172 http://cafe.naver.com/ buildahome.cafe 젊은 시절에는 방황도 많이 하고 이리저리 떠돌기도 했지만, 일찍부터 과수 농사에 손을 댔다는 건축주 김진희(65) 씨. 지금 2만여 평의 과수원은 막내아들이지만 묵묵히 가업(家業)을 잇는 그가 기특해 부모님이 물려준 것이다. 전에 살던 집은 20평형 조적조로 그가 아내 김성희(59) 씨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 후 손수 지은 집이다. 처음 그 낡은 조적조 대신 콘크리트 주택을 짓고 싶었지만, 오랜 지병으로 고생하는 부인을 생각해 목조주택을 지었다고. “조적조보다 튼튼한 콘크리트 집을 짓기로 했다가, 아내의 권유로 목조주택으로 생각을 바꿨어요. 작년 봄인가 마을에 목조주택이 들어서자, 아내가 함께 방문하자고 하더군요.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튼튼한데다 쾌적하고 단열이 잘 된다는 것을 알고는 생각을 바꾼 것이죠.” 목조주택이 쾌적하고 건강에 좋다는 말에 반신반의했는데, 비로소 그 진가를 확인한 것이다. 집 안 공기가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는 그 날로 아내에게 목조주택을 짓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그후 1년도 채 안 되어 약속을 지킨 그는 안타깝게도 혼자 입주해야만 했다. 백혈병 치료제 중 신약이 나와 검사 차 부인이 입원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내를 생각해 지은 목조주택에서 앞으로 남은 생을 함께 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믿음이 가면 맡겨라, 하지만 삼 세 번은 확인하자 김진희 씨는 목조주택을 방문 후, 6개월간의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 신화건축을 찾았다. 신화건축에서 집 근처에 시공한 주택이 있는데, 그 집의 건축주로부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믿음이 갔기 때문이다. 시공 담당 정진철 실장은 건축주와 첫 대면한 2005년 10월경을 이렇게 회상한다. “처음 공사 의뢰 차 방문한 건축주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서 공사 범위 및 가설계까지 확정했지요. 물론 서로의 의사 소통이 중요하기에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요. 건축주는 성격이 화끈한 편이라 한 번 정하면 웬만해서 되돌리는 법이 없었죠. 두 번째 만남에서 설계를 확정짓고, 최종 면담 때 견적서를 뽑아 계약을 했으니까요. 건축주 입장에서는 대부분 시공사를 결정해도 불안해하기 마련이죠. 얼마나 서로를 신뢰하는 가의 문제인데 건축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맡겼기에 더 열심히 임했지요.” 서로의 믿음 속에서 공사를 진행했기 때문일까? 불가피한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 냈으니 말이다. 골조공사를 한창 진행하던 12월 초, 강추위로 열풍기를 임대해서 공사를 진행했는데도 공기(工期)가 보름정도 길어졌다. 그럼에도 싫은 내색 없이 믿음으로 묵묵히 맡겨준 건축주가 고마워 서비스로 4평을 더했다고 한다. 아직 주차장 및 정원 조성을 못했는데 날이 풀리는 대로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 단아한 목조와 아르누보 장식의 만남 건축주는 무엇보다 나무를 많이 사용하고 천장을 루버로 마감해 달라고 요구했다. 원래는 거실 천장고를 7.5미터로 계획했는데 건축주가 아늑한 분위기를 원해 6.5미터로 낮추었다. 인테리어 자재는 신화건축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샘플 중에서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했다. 등만 직접 골라 설치했다. 공사 후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 어디냐는 물음에 정 실장은 거실에 서서 요모조모 설명을 보탠다. “이 주택의 포인트는 거실 등 박스입니다. 대개의 경우 가천장을 설치해 안으로 넣거나 처음부터 천장보다 높게 파 등을 다는데 아늑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돌출형으로 제작했습니다. 또 팔각 모양의 거실 평면에 맞추어 등 박스도 팔각으로 만들었지요.” 1층에는 안방, 아버지 방, 거실 및 주방을 두고 2층에는 서재와 방 그리고 중간 홀을 두었는데, 다른 집에 비해 창을 많이 내 자연 채광을 유도한 것이 돋보인다. 목재를 많이 사용해 2층 홀의 난간에는 철제 당초무늬로 아르누보 스타일로 장식했다. 또한 2층 홀에 난간을 잡아주는 경계벽에는 장방형의 구멍을 내 액자를 박아 놓은 듯한 이미지 월을 만들었다. 1층은 김 씨 부부와 아버지를 모실 요량으로 깔끔하게 아이보리색 벽지로 마감하고, 2층은 곧 결혼을 앞둔 아들 내외를 생각해 파스텔 톤의 벽지로 따뜻하게 연출했다. 외벽에도 미송 목재 사이딩으로 마감했는데 지루하지 않게 박공지붕 처마 앞에도 2층 난간에 설치한 철제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목재 사이딩에는 목재용 오일 스테인(Oil Stain)을 발라 나뭇결을 살렸다. 정 실장은 3∼5년에 한번씩 칠해주면 되는데 신화건축에서 책임지고 관리해 줄 예정이라며, 목재 관리에 대한 기본 사항을 강조했다. “여러 번 집을 지으면서 사람을 대하다 보니 목조주택은 관리가 힘들다는 분이 많은데, 사실 나무는 물에 젖었을 때 건조가 안 되면 썩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반대로 생각해 보면 건조만 잘 해도 관리가 쉬워진다는 이야기죠. 일단은 공사할 때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나무를 사용하면 잘 썩을 수 있기에 자재를 고를 때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을 생각한 노후 대책으로 막힘 없이 펼쳐진 과수원 속에 자리했던 원래 집은 전망이 좋기는 했지만 낮은 곳에 있어 절반은 항상 과수원 풍경으로 차 있었다. 목조주택을 결심하면서는 시원스레 펼쳐진 경관을 감상하고 싶어 기존 집과 방향은 같지만 뒤편의 높은 대지를 활용했다. 오랜 시간 가족의 보금자리였던 집은 봄에 철거 후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물려받은 땅 덕분에 부지를 선정하는 절차를 생략할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과수 농사짓기 힘들어 땅을 조금씩 처분하고 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시화호로 화제를 모았던 정부에서 생태공원을 조성한다는 발표와 더불어 화성시청을 오산에서 화성시 남양동으로 옮긴다는 설이 돌면서 땅값은 1, 2년 사이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최근 화성의 동탄 신도시 완공도 이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노후를 위해 집을 짓고 싶었던 그의 소망과 목조주택을 원하던 아내의 바람이 결실을 이루게 됐다. 이제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주택에서 아내와 함께 또 다른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다는 그. 곧 결혼을 앞둔 아들 가족과 소일거리로 정원도 함께 가꾸고 싶다는 그의 소박한 소망이 봄바람을 타고 전해지길 기원해 본다.田 글·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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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속 싱그러운 햇살을 담아낸 화성 50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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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5 최고 효과 가성비 끝판왕, 리모델링 이모저모
-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의 주택 가치는 ‘되팔기 위한 상품 가치’로 통상 의미가 사용됐다. 따라서 부분 혹은 전체 개보수(remodeling)는 또 하나의 주거 공간 변신의 한 축이 아닌 그저 되팔고자 시세 차익을 높이는 수단 정도로만 취급받았다. 하지만 반세기 넘게 ‘부동산과 건축 = 불패’의 의미도 최근 2~3년 사이 패러다임 전체가 싹 바뀌어 가는 추세로 시장이 형성됐다. 바로 ‘내가 이왕 평생 살 집, 더 나은 생활환경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자’란 의식의 전환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임규환(매거진 피펜 편집장)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공간을 통해 나를 표현하기에 모두 자신만의 구상을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스케치하듯 작성한 도면을 바탕으로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 무리 없이 구현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다. 단 책정된 리모델링 비용이 있을 것이니 그 범주에서 최대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의뢰인과 전문가, 모두의 마음 자세가 능동적이면 된다. 그럼 리모델링 공정 중 몇 가지의 면면을 살펴보자. 과정(PROCESS)1 도색보통 리모델링하면 도배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도배가 리모델링의 기본이자 시작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기존 생각을 전환해 도배가 아닌 바로 도색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실외만이 아닌 실내도 해당하며 색상 선택은 실제로 리모델링을 계획대로 구현할 전문가의 의견도 함께 들어보며 조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도색은 모든 것이 준비된 상태에서 건조 시간까지 고려해 이틀 정도 여유 있게 시간을 잡는다. 2 크라운몰딩바닥과 천장이 만나는 벽의 상단과 하단 코너에 설치하는 목재를 크라운몰딩이라 부른다. 벽의 단조로움을 줄일 수 있는 크라운몰딩은 각 모서리에 설치하면 단번에 고급스러움을 부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고급 주택이 크라운몰딩을 벽마다 설치한다. 액세서리에 비유하자면 넥타이나 시계, 귀걸이 정도의 역할을 하는 크라운몰딩은 실내의 첫인상을 확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로서 리모델링 업계에서는 기본이다. 재질마다 다르겠지만 개당 10만 원 언저리로 고급스러움을 살릴 수 있으니 전문가들에 의하면 가성비 좋은 공정이라고 불린다. 3 화장실5년 전만 해도 화장실의 기능은 단 한 가지였으므로 이곳을 꾸민다는 것 자체를 과한 관심이라고 치부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가 됐다. 화장실이 집의 얼굴이 됐기 때문이다. 집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우선순위로 꼽히기도 하는 화장실 공사는 주로 변기, 세면대, 샤워실로 나뉜다. 여기에 어떤 브랜드를 사용할 것인가는 차선이다. 바로 브랜드와 가격을 떠나 전체를 구성할 벽면 및 바닥 타일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다시 강조하면 타일은 화장실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이다. 따로 정답은 없으며 주인의 취향이 잘 반영된 모습이 가장 좋은 인상이다. 4 부엌부엌은 가족의 가장 따스함을 느끼는 공간이다. 부엌 공사의 포인트는 수납장과 카운터톱이다. 카운터톱이란 식탁으로 사용하면서도 밑에 수납공간이 있는 형태를 통틀어 말한다. 요즘엔 대리석 느낌이나 목재 느낌의 코팅 재질이 트렌드다. 소통(COMMUNICATION)1 업체 선정요즘엔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광고를 자주 접한다. 그중엔 리모델링이 필요한 사람들이 솔깃할 만한 공사 전후 사진이 그럴싸하게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 실제 현장 사진이면 비교적 괜찮은 의뢰 판단 기준이 되겠지만 대부분이 과장인 것이 현실이다. 이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당 업체에서 공사한 현장을 돌아보며 사진과 직접 대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리모델링의 형태가 아파트가 아닌 주택일 때 비용 낭비를 막기 위한 발품은 기본일 수밖에 없다. 2 공사 중 체크사항공사 중에도 꼼꼼하게 현장을 둘러봐야 한다. 공사가 끝나고 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며칠을 더 확인한 후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여러모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므로 공사 진행 간 자주 방문해 조율된 부분이 미진한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리모델링 업계에서 공사비 지급은 착수금:중도금:완납=5:2:3으로 이뤄지는 것도 알아는 두자. 또한 완공 후 1년의 A/S 기간을 두기도 하지만 바로 조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며 애초에 공사 중 바로 짚어가며 단계를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창작(CREATION)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대형 리모델링 업체들이 생겨났다. 그만큼 발주가 많아지고 동시에 매출도 증가했다는 의미인데 건축을 제1 창작이라 하면 리모델링은 제2 창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건축이 획일적인 성격의 소지가 다분하다면 리모델링은 주인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고스란히 녹인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리모델링은 의뢰인의 삶을 재구성하는 것과 같다. 강압된 방식이 아닌 의뢰인 자신만의 터를 더 깊게 그리는 과정이다. 이모저모 확인해야 할 것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과 함께 의뢰인 자신을 격려하고 독려하면서 자신만의 영혼이 잘 녹은 리모델링을 이어가자. 재건축만이 답이 아니다. 리모델링은 최고 효과를 거둘 가성비 좋은 공사 기법의 하나다. 게다가 여느 기법보다 공정률도 빠르다. 착공(CONSTRUCTION)1 3색 1단간혹 리모델링, 인테리어, 홈스테이징을 같은 말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괜찮다. 이는 일부 공사업계 종사자들도 혼선을 느끼는 부분이다. 차이를 살짝 짚겠지만 다른 한편, 결국 인테리어과 홈스테이징의 근본도 리모델링이란 점에서 긴 공정이 걸리고 정해진 예산을 초과하는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의 선택지’도 괜찮다는 걸 세상에 전하고 싶다. ‘뜯어고친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볼 때 인테리어와 리모델링만큼은 한 덩어리는 맞다. 하지만 사전적인 면에서 인테리어는 ‘실내를 장식하거나 장식용품’을 의미하고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 아래 완전 새롭게(RE-) 변화시킨다’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앞서 도색, 크라운 몰딩, 화장실, 부엌 등의 변신은 엄밀히 인테리어가 아니냐고 하겠지만 이들 장소에 노후가 된 설비관, 외관 교체, 배선 작업 등의 구조 변경은 불가피함으로 작은 단위에서의 리모델링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리모델링은 현장 진단, 설계, 기획 등에 더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홈스테이징은 가구 재배치나 부분별 페인트칠, 소품을 활용한 실내 공간의 재단장을 통해 집의 가치(좀 더 안락한)를 높이는 작업인데 이 또한 작은 단위의 리모델링 범주에 포함된다. 침실* 침대 배치는 침실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이다.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공간이 넓거나 좁아 보이기도 한다. 침대는 한쪽 벽으로 몰아두는 게 일반적이지만 홈스테이징을 할 때는 방 중앙에 배치함으로 배치로도 ‘이렇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구나’라고 느낀다. 리모델링 근본이 분위기 전환에 따른 아늑한 느낌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가성비의 효율의 최적은 리모델링의 가장 작은 단위 홈스테링이 시작점이다. 거실* 설령 좁은 거실이라도 어떤 가구를 어느 위치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지닌다. 거실 레이아웃의 기본은 소파에 있다. 홈스테이징에서는 ㄷ자형, L자형, 분산형 순으로 배치를 추천한다. 부엌* 식사 공간보다는 조리 공간이 두드러지도록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2 비용공사 범위리모델링의 범위가 넓어지면 비용이 정비례하는 건 당연하다. 리모델링 장점 중 하나는 복잡한 공정의 생략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요즘 천장 텍스가 지양되는 게 트랜드이기에 텍스를 제거해 다시 텍스 공사를 안 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건축물 상태 기존 건물의 상태와 노후 정도에 따라 보강 작업의 범위를 정하는데 기존 것을 살릴 수 있으면 그대로 사용한다. 예를 들면 창호나 현관문 같은 경우 그대로 사용할 요량이라면 도색 정도로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다. 자재와 제품 리모델링에 사용하는 자재와 품질 및 가격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데 무한 고급 자재나 제품을 선호한다는 생각을 바로 없애야 한다. 리(RE)모델링 자체에 활용(re~)의 의미가 있는 만큼 본 취지에 애초부터 부합하겠다는 생각을 잃지 말아야겠다. 조금 거창한 말 같지만 ‘공사 전 정해진 예산 대비 추가 예산은 없다’라는 초심 유지가 중요하다. 인건비 시공 업체의 노무비와 전문성에 따라 인건비가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하지만 그 전문성을 일반인은 구분하기 쉽지 않다. 부르는 게 값일 수 있기에 현장 소장은 검증된 사람을 직접 고용해야지만 업체에 휘둘려 괜한 인건비 책정을 당하지 않는다. 설계 및 기술비 기획, 설계, 허가 등은 불가항력적 비용이다. 이는 공사 의뢰 전 다양한 직군을 만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최종적인 생각의 종합은 스스로가 판단해야 한다. 시기 계절이나 공기에 따라 리모델링 비용에 차이가 있지만 시공 업체마다 그 시기가 다르다. 많은 상담을 통한 비교 견적과 판단은 건축주 스스로가 하는 것이 가장 정답이다. 싼 게 비지떡만은 아니다. 시공에 많은 거품이 낀 것도 사실이고 오직 책임 시공의 가치로 똘똘 뭉친 시공자의 바른 개연성이 연결된 상대적인 고(高)견적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당장 높은 비용이 우려될 수도 있지만 나중에 하자가 없다는 전제라면 제대로 된 시공자와 인연 맺는 것도 능력이다. 선택은 건축주가 직접 하기 때문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주거 공간은 사는 동안 ‘마냥 쾌적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안식처’가 돼야 한다. 일정 기간 살다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생활의 반복은 필자 표현을 날것 그대로 옮겨오자면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공간’인 것이다. 홈스테이징에서부터 시작해 인테리어, 그리고 궁극적으로 환골탈태시킬 수 있는 리모델링 실현까지 작은 행복의 순서라고 여기며 각자가 그리는 리모델링의 예산을 모으는 재미도 또 하나의 삶의 동력이 아닐까 싶다. 임규환_월간 피펜 편집장십 년간 남미에서 건축업계에 종사했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월간 부동산(건축) 매거진 ‘피펜(P.PEN)’에 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부동산과 한 축인 건축 전반에 걸친 기사도 쓰고 있다.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게 아닌 지역별 특징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아파트란 주거 공간보다 작더라도 건축주만의 가치를 잘 구현할 수 있는 주택 시공에 관심이 크다. 010-2733-7730www.p-pen.com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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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5 최고 효과 가성비 끝판왕, 리모델링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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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2
- PART 02 또 다른 선택,‘주택 리모델링’본인에게 필요한 조건에 알맞은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거나 빈집을 활용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자료 출처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홍성군청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2014] 농림-14-21-가-1 열람용 예시.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한 예로 충남 홍성군은 지난해 12월 ‘2022년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 사업 내용은 총 5개 분야(▲농촌주택 개량사업 80동 ▲농촌 빈집 정비 사업 100동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 130동 ▲주택 지붕 개량사업 40동 ▲비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 35동)로, 지난 1월 7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농어촌주택 개량 사업의 지원 조건은 융자 대상 단독주택의 연면적 150㎡ 이하로, 대출금은 소요 비용 이내에서 신축,개축,재축의 경우에 최대 2억 원이다”면서 “증축,대수선,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1억 원으로, 고정금리(연리 2%)및 변동 금리(대출 시점에 금융기관에서 고시하는 대출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빈집 정비 사업의 경우,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어 미관을 저해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은 발암 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를 통해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추진했으며,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가구당 352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주택 지붕 개량사업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와 더불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가구당 439만 6000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Tip!농가주택 구입 시 주의할 점농가주택들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지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또 무허가 건물인 경우도 있다. 농가주택을 구입할 때는 지적도상 도로가 없다든지 등의 건축법상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 매매와 달리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자. ▶등기는 되었는지 확인하라!구입하기 전에 토지대장과 건물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을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매매 계약서만 있으면 명의변경을 해 주어 등기가 안 된 채 명의가 바뀐 집들이 많아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등기가 안 된 주택을 구입하였을 경우 과거 매매 사실을 모두 찾아 양도 신고를 한 후 등기를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등기가 되었는지 꼭 확인하자. ▶지상권 문제를 확인하라!지상권이란 건물주와 땅 주인이 다른 물건에서 건물에 관한 권리를 말하는 것으로 땅 주인과 건물주가 같은지 확인하자. 땅 주인과 건물 주인이 다른 농가주택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 땅을 구입했어도 건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 건물을 다시 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도로가 있는지 확인하라!농가주택 중에는 실제로 이용되는 도로는 있지만 지적도상 도로가 없는 주택도 많다. 이 경우 실제로 사용되는 도로는 사유지가 일반적이므로 건물을 신축할 때 도로 부분에 대한 토지의 사용승낙서를 첨부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발생하게 되므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지를 확인하라!대지 평수가 500㎡(151평)를 초과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하자. ▶개조가 가능한 집인지 확인하라!개조할 생각으로 농가주택을 구입한다면 기본 골조를 먼저 살펴보자. 내부의 기둥이나 서까래 등 골조가 튼튼해야 개조하는 데 문제가 없다.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무리하지 않는 리모델링 성공기앞서 언급한 것처럼, 본인이 원하는 지역의 추진 사업과 조건이 맞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포기는 금물이다. 보다 뼈대가 튼튼한 주택을 선택한다면 옛 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자신의 생활과 맞는 맞춤형 주택을 지을 수 있어서다. 다만 리모델링의 경우에는 정확한 예산을 정해놓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금액이 들어갈 수 있기에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골 주택을 마련해 리모델링을 성공한 전정하 씨를 찾아, 그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INTERVIEW 시골 주택 마련 후 리모델링 성공한 전정하 씨 Q. 본인 소개와 해당 주택을 마련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A. 현재 건설회사에서 현장 소장으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자투리땅에 지은 협소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지내다 보니 꽤 괜찮더라고요. 그렇게 주택에 호감을 품고 있었는데 2020년쯤, 아내가 먼저 시골에도 주택을 마련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줬죠. 그래서 처음에는 경매를 통해 다른 지역의 주택을 알아봤었는데, 잘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지금 집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총 2군데가 후보였는데, 한 군데는 근처에 축사가 있었고 지금의 집 주변에는 축사가 없어서 최종적으로 현재 지내고 있는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흙집을 구입하게 됐어요. Q. 현재 시골 주택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나요A. ‘힐링’ 목적의 세컨드 하우스이다 보니, 흙집을 원했어요. 세컨드 하우스가 워낙 인기이기도 했었고, 어딘가로 놀러 가려면 펜션을 구하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 공간들은 늘 비슷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감이 없잖아요. 그렇다 보니 일단 조용하면서도 가족들만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곳을 마련하게 됐죠. 가족, 지인들과 함께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고, 여유로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참 좋아요. Q. 주 거주지가 협소주택이라고 하셨는데, 협소주택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요A. 주거는 일단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터와 가깝고 시내와 멀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프라이버시가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주 거주지인 협소주택에 대한 만족감이 큰 편이에요. 다만, 사람에게는 어디론가 떠나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도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시골 주택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죠. 금요일 밤에 떠나 금, 토, 일 2박 3일 동안 온전히 시골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 정말 행복합니다. Q. 주택 구입 시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일까요A. 아무래도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가격 대비 80평 정도 넓은 부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특히 본집인 청주에서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어요. Q. 시골에 있다 보니, 이웃 주민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아요A. 동네 자체가 어르신들만 계셔서 워낙 조용하고 차분해요. 더군다나 저희에게 집을 매매한 어르신이 바로 앞에 거주하신다는 장점도 있죠. 제가 평일에 집을 비워도 자연스럽게 집을 살펴봐 주셔서 든든해요. 어르신들과 맛있는 게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Q. 나중에 농사를 지으실 생각도 있으신가요A. 예전에 잠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고되더라고요. 물론 몸은 힘들어도 흙을 만지는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장점도 있지만요. 나이를 더 먹고 나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웃음) Q. 리모델링을 할 때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요A. 시골집이라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인부를 쓸 때 일이 금방 끝나더라도 하루 급여를 줘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때가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받는 금액을, 오후 2시면 일이 끝나는 데도 동일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이요. 시내에서 집까지 거리상으로 멀다는 점도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소소한 작업들은 아무래도 본인이 직접 할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런 점에서 리모델링은 ‘한 번에 완성을 볼 수 없다’라는 점을 명심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생활하면서 계속해서 불편함을 개선해나가야 하는 것이죠.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A. 예를 들어, 지붕 교체의 경우 군청에서 일부 지원해 주는 경우가 있어요. 별도의 혜택이 있는 경우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먼저 그 지역의 부동산에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차로는 관할 군청에 문의해야 해요. 부동산에서는 지원이 된다고 해서 계약을 했는데, 추후 군청에 문의했을 때 올해 지원금이 끝났다고 할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먼저 부동산 말을 듣고, 그 말이 맞는지 관할 군청에 문의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해 줄 말이 있다면요A. 공사비라는 게 한이 없더라고요. 공사 범위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투입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기에 처음부터 꼼꼼한 계획을 세워서 진행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본집과 거리가 있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중요한 공간에는 CCTV를 설치하거나 보일러를 핸드폰과 연동해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공사 전 전경. 공사 후 대문 전경. 황토방 및 노천탕 조적 공사. 황토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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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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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3]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3
-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3 PART 2 또 다른 선택, ‘주택 리모델링’ 본인에게 필요한 조건에 알맞은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거나 빈집을 활용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자료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홍성군청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편안한 안식처 위한‘주거환경 개선사업’활용 한 예로 충남 홍성군은 지난해 12월 ‘2022년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 사업 내용은 총 5개 분야(▲농촌주택 개량사업 80동 ▲농촌 빈집 정비 사업 100동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 130동 ▲주택 지붕 개량사업 40동 ▲비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 35동)로, 지난 1월 7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농어촌주택 개량 사업의 지원 조건은 융자 대상 단독주택의 연면적 150㎡ 이하로, 대출금은 소요 비용 이내에서 신축,개축,재축의 경우에 최대 2억 원이다”면서 “증축,대수선,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1억 원으로, 고정금리(연리 2%)및 변동 금리(대출 시점에 금융기관에서 고시하는 대출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빈집 정비 사업의 경우,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어 미관을 저해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택 슬레이트 처리사업은 발암 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를 통해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추진했으며,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가구당 352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주택 지붕 개량사업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와 더불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가구당 439만 6000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무리하지 않는 리모델링 성공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본인이 원하는 지역의 추진 사업과 조건이 맞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포기는 금물이다. 보다 뼈대가 튼튼한 주택을 선택한다면 옛 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자신의 생활과 맞는 맞춤형 주택을 지을 수 있어서다. 다만 리모델링의 경우에는 정확한 예산을 정해놓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금액이 들어갈 수 있기에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골 주택을 마련해 리모델링을 성공한 전정하 씨를 찾아, 그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Tip! 농가주택 구입 시 주의할 점 농가주택들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지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또 무허가 건물인 경우도 있다. 농가주택을 구입할 때는 지적도상 도로가 없다든지 등의 건축법상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 매매와 달리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자. ▶등기는 되었는지 확인하라! 구입하기 전에 토지대장과 건물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을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매매 계약서만 있으면 명의변경을 해 주어 등기가 안 된 채 명의가 바뀐 집들이 많아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등기가 안 된 주택을 구입하였을 경우 과거 매매 사실을 모두 찾아 양도 신고를 한 후 등기를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등기가 되었는지 꼭 확인하자. ▶지상권 문제를 확인하라! 지상권이란 건물주와 땅 주인이 다른 물건에서 건물에 관한 권리를 말하는 것으로 땅 주인과 건물주가 같은지 확인하자. 땅 주인과 건물 주인이 다른 농가주택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 땅을 구입했어도 건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 건물을 다시 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도로가 있는지 확인하라! 농가주택 중에는 실제로 이용되는 도로는 있지만 지적도상 도로가 없는 주택도 많다. 이 경우 실제로 사용되는 도로는 사유지가 일반적이므로 건물을 신축할 때 도로 부분에 대한 토지의 사용승낙서를 첨부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발생하게 되므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지를 확인하라! 대지 평수가 500㎡(151평)를 초과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하자. ▶개조가 가능한 집인지 확인하라! 개조할 생각으로 농가주택을 구입한다면 기본 골조를 먼저 살펴보자. 내부의 기둥이나 서까래 등 골조가 튼튼해야 개조하는 데 문제가 없다.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INTERVIEW 시골 주택 마련 후 리모델링 성공한 전정하 씨 Q. 본인 소개와 해당 주택을 마련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현재 건설회사에서 현장 소장으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자투리땅에 지은 협소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지내다 보니 꽤 괜찮더라고요. 그렇게 주택에 호감을 품고 있었는데 2020년쯤, 아내가 먼저 시골에도 주택을 마련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줬죠. 그래서 처음에는 경매를 통해 다른 지역의 주택을 알아봤었는데, 잘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지금 집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총 2군데가 후보였는데, 한 군데는 근처에 축사가 있었고 지금의 집 주변에는 축사가 없어서 최종적으로 현재 지내고 있는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흙집을 구입하게 됐어요. Q. 현재 시골 주택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나요 A. ‘힐링’목적의 세컨드 하우스이다 보니, 흙집을 원했어요. 세컨드 하우스가 워낙 인기이기도 했었고, 어딘가로 놀러 가려면 펜션을 구하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 공간들은 늘 비슷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감이 없잖아요. 그렇다 보니 일단 조용하면서도 가족들만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곳을 마련하게 됐죠. 가족, 지인들과 함께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고, 여유로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참 좋아요. Q. 주 거주지가 협소주택이라고 하셨는데, 협소주택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요 A. 주거는 일단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터와 가깝고 시내와 멀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프라이버시가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주 거주지인 협소주택에 대한 만족감이 큰 편이에요. 다만, 사람에게는 어디론가 떠나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도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시골 주택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죠. 금요일 밤에 떠나 금, 토, 일 2박 3일 동안 온전히 시골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 정말 행복합니다. Q. 주택 구입 시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일까요 A. 아무래도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가격 대비 80평 정도 넓은 부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특히 본집인 청주에서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어요. Q. 시골에 있다 보니, 이웃 주민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아요 A. 동네 자체가 어르신들만 계셔서 워낙 조용하고 차분해요. 더군다나 저희에게 집을 매매한 어르신이 바로 앞에 거주하신다는 장점도 있죠. 제가 평일에 집을 비워도 자연스럽게 집을 살펴봐 주셔서 든든해요. 어르신들과 맛있는 게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Q. 나중에 농사를 지으실 생각도 있으신가요 A. 예전에 잠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고되더라고요. 물론 몸은 힘들어도 흙을 만지는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장점도 있지만요. 나이를 더 먹고 나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웃음) Q. 리모델링을 할 때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요 A. 시골집이라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인부를 쓸 때 일이 금방 끝나더라도 하루 급여를 줘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때가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받는 금액을, 오후 2시면 일이 끝나는 데도 동일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이요. 시내에서 집까지 거리상으로 멀다는 점도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소소한 작업들은 아무래도 본인이 직접 할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런 점에서 리모델링은 ‘한 번에 완성을 볼 수 없다’라는 점을 명심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생활하면서 계속해서 불편함을 개선해나가야 하는 것이죠.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예를 들어, 지붕 교체의 경우 군청에서 일부 지원해 주는 경우가 있어요. 별도의 혜택이 있는 경우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먼저 그 지역의 부동산에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차로는 관할 군청에 문의해야 해요. 부동산에서는 지원이 된다고 해서 계약을 했는데, 추후 군청에 문의했을 때 올해 지원금이 끝났다고 할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먼저 부동산 말을 듣고, 그 말이 맞는지 관할 군청에 문의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해 줄 말이 있다면요 A. 공사비라는 게 한이 없더라고요. 공사 범위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투입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기에 처음부터 꼼꼼한 계획을 세워서 진행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본집과 거리가 있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중요한 공간에는 CCTV를 설치하거나 보일러를 핸드폰과 연동해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공사 전 전경. 공사 후 대문 전경. 황토방 및 노천탕 조적 공사. 황토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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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3]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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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주택 리모델링” 이것만은 알고 하자
- 농어촌주택 리모델링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지를 구해 집을 올리는 것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보다 나은 효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러나 정작 리모델링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모르거나 사전 지식이 없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터무니없는 가격, 부실시공 등으로 인한 문제가 산재해 있기에 농어촌주택 리모델링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기본적인 지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사전적 의미로 리모델링이란 건축물을 기능적·기술적으로 원래의 수준 이상으로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행하는 물리적 개조 행위를 뜻한다. 즉 기존 주택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생활의 요건에 주택 일부분을 선별해 보완·개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농어촌에서 빈집이 늘어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에 대한 처리를 고심하는 가운데 예비 전원 생활자들 사이에서 빈집이나 매물로 나온 농어촌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주택으로서 역할을 하는 집을 구한 후 개·보수 비용만 투자해 전원생활을 누린다. 이와 더불어 기존 거주민들 역시 리모델링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에서 낙후된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농어촌주택 개량 사업’에 신청자가 몰려 배당량이 턱없이 부족할 정도의 인기다. 중앙 정부 정책 외에 각 지자체가 별도 대응 방안을 강구해 이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당첨되기가‘ 로또’만큼이나 어렵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어떤 일이든 무릇 무턱대고 시작했다간 탈이 생기는 법. 농어촌주택 리모델링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과 챙겨 봐야 할 서류, 진행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보자. 경주 농어촌주택 리모델링 전 모습. 리모델링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첫째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물의 노후 정도와 입지 및 주변 여건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기존 건물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구상해 보고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물 구조상 안전도를 확인한다. 구조 전문가의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내력벽과 비내력벽의 선별과 구조물의 역학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구조의 무리한 변경은 붕괴라는 위험성을 지니므로 전문가를 통한 건물 구조의 안전도를 진단한 후에 리모델링을 시행해야 한다. 셋째 불필요한 중복 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외장만 교체할 것인지 또는 내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을 포함한 증·개축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를 정확하게 정한 후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 넷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구조 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자를 통해 상담함으로써 공사 시 발생할 민원 문제, 업체와의 분쟁, 각종 법적 문제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도 업체의 시공과 A/S 능력, 검증된 품질의 시공 자재 사용,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일정 조정 및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장마철이나 한겨울을 피해 공사 시기를 잡는 것이 좋으며, 공사 시에는 소음이나 분진 발생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으므로 미리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 이웃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필요하다. 리모델링 장점과 기대효과리모델링은 신축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거주자가 생활하는 상태에서 공사가 가능해 이주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공사 기간이 짧다. 이외에 건축 폐기물이 덜 발생해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이를 통해 건물의 노후화에 따라 발생하는 구조적 성능 저하를 개선할 수 있고 건물 용도 변화와 사용 패턴 변화 및 주변 환경 변화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건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열성능의 개선, 설비기기의 고성능·고효율화 및 외장재의 변경 등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건물의 채광 환경 및 조명 시설의 교체, 설비 시설의 개선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으며 노후되고 퇴색한 내외관을 최신 자재 및 공법을 사용해 산뜻한 이미지를 표출함으로써 건물의 재산적 가치도 높일 수 있다. 경주 농어촌주택 리모델링 후 모습. 리모델링 전 관련 서류, 이것만은 꼭 챙기자건축물대장 건축물의 소재지, 구조, 용도, 층수, 건축물 연면적, 건축 면적, 대지 면적, 허가 연월일, 사용승인 연월일, 등재 연원일 등 건축물 및 대지의 일반 사항과 소유자의 주소, 성명 등 소유권에 관한 사항 및 건축물의 이용 상태 등을 나타내는 서류를 말한다. 해당 관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토지대장 토지대장에는 해당 토지의 면적, 지목의 종류와 소유주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해당 관청에서 발급받는다. 건물 면적의 증감이 이루어지는 리모델링의 경우에는 건폐율 및 용적률의 확인을 위해 토지대장의 면적 확인이 필수다. 설계도서 건축물의 건축 등에 관한 공사용 도면과 구조계산서 및 시방서, 기타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공사에 필요한 서류를 말한다. 해당 관청에서 발급받는다. 토지이용 계획 확인서와 지적도 토지이용 계획 확인서는 해당 부지에 대한 도시 계획상의 다양한 내용이 수록돼 있으며 해당 부지와 주변 지역의 지적도가 포함된 문서로써 해당 관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지역 및 지구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지역 및 지구는 증축 시 건물 면적을 얼마까지 더 넓힐 수 있는지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등기부등본 해당 관청에 신고나 허가 절차를 밟을 경우 반드시 소유주 이름으로 모든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그리고 이 서류는 반드시 등기부등본에 나타나 있는 소유주의 이름과 같아야 한다. 건물의 소유주와 대지의 소유주가 다를 경우에는 대지 소유주의 사용 승낙서가 필요하다. 등기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리모델링 계획 및 설계는 어떻게 하나건물 배치 현황을 분석한다. 마을(주택)의 역사적, 문화적, 자연적 배경과 특성, 주택이 입지하는 향(向)과 부지의 특성을 고려한다. 실제 건물의 배치는 정남향보다는 동남향의 배치가 선호되는데 한겨울뿐 아니라 늦가을, 초봄에 걸쳐서도 햇살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한 태양의 경로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남쪽으로 창을 내는 것이 단열 면에서도 좋다. 구조 개선 및 평면 공간의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기존 주택의 노후화를 파악한 후 이를 근거로 철거 범위를 잡는다. 증축 및 구조 변경에 따른 하중의 변화를 고려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구성이 강한 구조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화하는 공간의 쓰임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성을 고려한 평면 계획이 필요하고 편의시설(주방, 화장실 등)을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 재료 선정 및 디자인을 검토한다. 가능한 인체에 무해한 목재, 흙, 자연석 등을 재료로 사용한다. 이러한 자연 소재들은 재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조와 생산, 운반 과정에서도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어 다방면에서 유용하다. 또한 콘크리트보다 단열, 통풍성이 우수하고 건축 자재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물질로부터도 안전해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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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주택 리모델링” 이것만은 알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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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⑩ 부대 공사
- 부대공사 종류와 소요비용적지 않은 건축주들이 예상치 않게 많이 들어가는 부대비용으로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건축비에 이들이 당연히 포함됐을 것이라 여겨 여유 자금을 마련해 놓지 않았다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따라서 건축 계약 전 본 공사 외에 진행되는 공정은 어떤 것은 있는지, 여기에 어느 정도 금액이 들어갈 것인지 파악하는 게 좋다.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단독주택을 지으면서 별도 공사, 옵션 공사, 부대 공사, 시스템 공사 등 골조 공사 외에 추가로 진행되는 여러 공사들이 있다. ‘ 평당 얼마’ 가 이들을 전부 포함한 금액이라고 여기는 건축주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이와 같은 명목으로 수 천만 원에 달하는 별도(부대) 공사가 진행된다. 그래서 간혹 건축 예산을 빠듯하게 잡았다가 마무리 단계에서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일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이러한 부대 공사 비용을 사전에 확실하게 산정해서 건축비에 포함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부대 공사는 대지의 위치나 여건 등에 따라 공사 범위가 달라지기에 실제 공사를 진행하기 전에는 정확한 금액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건축주는 시공 업체와 협의해 대충이라도 견적을 받아 건축비를 정하는 게 좋다. 부대 공사의 종류와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알아봤다. 1. 경계 및 현황측량대한 지적공사에서 내 땅이 정확히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측량해 주는 것이 경계측량이고, 현황측량은 땅에 건축물을 도면대로 앉혔나 확인하는 것이다. 택지지구처럼 경계가 명확한 곳은 보통 50만 원에서 100만 원이 소요되는 경계측량을 따로 할 필요가 없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정확한 대지 경계선 확인을 통해 혹시 모를 이웃과의 불화를 막기 위해서라 도 반드시 필요하다. 택지지구처럼 경계가 명확한 곳은 지자체에서 현황 측량을 요구하지 않지만 일반 개발 행위를 통해 집을 지은 경우에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 확인이 아닌 서류를 통해 확인한다. 현황측량은 대한 지적공사나 토목설계사무실을 통해 진행한다. 2. 건축 허가에 필요한 세금토지나 주택을 매입하면 국민주택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한다. 국민주택채권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면허·허가·인가를 받거나 등기·등록을 신청하는 자,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정부 투자 기관과 건설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자가 매입해야 하는 제1종 국민주택채권과 주택법에 의해 건설·공급하는 주택을 공급받는 자가 매입해야 하는 제2종 국민주택채권으로 구분하는데, 단독주택은 제1종 국민주택채권에 해당한다. 1 통신을 위해서는 맨홀을 묻고 사용 전 검사를 받아야 허가가 난다. 2 전기는 계량기 설치 후 한전 불입금을 납부해야 한다. 3 소공으로 지하수를 판 경우 이물질 제거를 위해 필터를 다는 게 좋다. 3. 전기, 통신 관련 비용맨홀을 묻고 사용 전 검사를 받아야 허가가 나는 통신 공사에 150만~200만 원이 들고, 맨홀 비용과 한전 불입금 등을 포함한 전기 공사에는 100만 원 가량 소요된다. 이때 통신 맨홀은 반드시 주철로 제작한 것을 사용해야 통신 필증이 발급된다. 통신 필증은 관련 면허 업체에서 대행하는데 검사와 필증 수령까지 50만~100만 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4. 상수도 또는 지하수 공사상수도가 집 앞까지 들어오는 택지지구는 큰 공사 없이 인입 공사만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건축 허가 후 상수도사업소에 급수 신청을 하면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한 후 공사 금액을 결정하는데, 부지 상황에 따라 금액에 차이가 나지만 보통 100만 원 내외가 소요된다.상수도가 없다면 지하수 공사를 해야 한다. 깊고 넓게 파는 대공과 얕게 좁게 파는 소공으로 나뉘고 대공은 50m 이상, 소공은 30m 정도 파 들어가 물을 찾는다. 소공으로 찾은 물은 늘 솟는 샘물이 아니고 장마 때 땅속에 스미었던 물이 잠시 솟아나서 괸 건수일 수도 있고, 건수가 아니더라도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에 대부분 대공으로 지하수를 찾는다. 피치 못하게 소공으로 찾은 지하수를 사용해야 할 경우는 반드시 필터를 달아 이물질을 제거하도록 한다. 공사 금액은 대공은 700만~1,000만 원, 소공은 500만 원 밑이다. 5. 오수관로 연결 공사, 정화조 설치 공사택지지구는 시 오수관로가 있어 오수 맨홀을 설치해 연결만 하면 되지만 이것도 자치 단체마다 기준이 틀려 확인이 필요하다. 오수관로에 맨홀을 연결한 사진만 제출하면 되거나, 지역 오수관로 전문 업체에 의뢰해야 하거나, 장비로 연결 후 막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출해야 하는 곳도 있다. 맨홀 가격 포함 공사비는 100만~300만 원이다. 정화조는 오수 합병정화조냐 단독정화조냐에 따라 금액에 큰 차이를 보인다. 배설물만 처리하는 단독정화조는 허가까지 100만 원가량 들지만 기계를 이용해 배설물과 생활하수까지 정화해 내보내는 오수 합병정화조는 지역에 따라 500만~1,000만 원이 든다. 4 기계를 이용해 오수를 정화하는 오수 합병정화조 설치에는 500만~1,000만 원이 든다. 5 6 덱 공사도 조경 공사의 일부다. 목재 종류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6. 도시가스, LPG 배관 공사택지지구는 안전을 위해 도로까지만 도시가스가 들어오기에 인입공사가 필요하다. 공사 시 도로 훼손이 불가피하므로 복구공사 비용이 추가로 들어 200만~400만 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공사비가 소요된다. 한편, LPG는 배관 공사만 진행하면 돼 30만 원 선에서 필증 교부까지 가능하다. 7. 에어컨 배관 공사건축 공사를 완료하고 에어컨 공사를 하면 배관이 외벽으로 보기 흉하게 노출되기에 안전과 미관을 위해 공사에 이를 반영한다. 단독주택 50평 기준 100만~200만 원이 든다. 8. 보안 공사브랜드 회사 보안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공사비 50만 원에 월 이용료로 10만~13만 원을 내야 한다. 이러한 관리비 부담으로 최근에는 CCTV를 자체 설치하는 사례가 많다. 이 경우 CCTV 구입비와 공사비를 합쳐 200만 원선인데, 저장 장치로 녹화하고 모니터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9. 조경 공사조경 공사에는 덱 공사, 정지 공사, 담장 공사, 식재 공사, 대문 설치 등을 포함한다. 이들은 식재 종류에 따라, 사용 자재에 따라 가격차가 크기에 예산에 맞춰 진행하도록 한다. 목재덱은 평당 40만~60만 원으로 나무 종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10. 고용, 산재보험총 공사 금액이 2,000만 원 이상이고 연면적이 100㎡ 초과인 건축물의 건축 또는 연면적이 200㎡ 초과인 건축물의 대수선에 관한 공사 및 건설업자가 시공하는 모든 건설 공사는 고용,산재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공사 총액(건축 허가서 상에 명시된 건축 면적에 평당 건축 표준단가를 곱한 금액)에 임금 총액(총공사비의 일반 건설 공사 노무 비율(28%)을 곱한 금액)을 곱한 후, 산재보험료는 산재보험료율(건설업의 경우 34/1000)을, 고용보험료는 고용보험료율(8/1000)을 곱한 금액이다. 11. 가구 공사가구 공사는 건축비에 포함하기도 별도로 하기도 한다. 아파트처럼 시공사가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주가 원하는 가구를 사용하기에 정확한 비용을 미리 제공되는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경험에 비춰보면 평균적으로 1,500만~2,00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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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⑩ 부대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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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집짓기 시작과 끝 10 ▶조경공사는 어느 정도 해야 할까?
- 조경공사는 어느 정도 해야 할까?조경하면 일반적으로 나무와 잔디를 심는 게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경공사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집 본채와 인입 공사를 제외한 나머지가 조경공사에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데크공사, 담장공사, 외부 수도공사, 조경수 식수공사 등이다. 비용도 적지 않게 소요된다. 예산이 부족하다고 안 할 수도 없다. 주택 사용을 승인받으려면 도면에 정해진 조경의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준공조경이 필요 없는 곳도 있다. 그러나 택지라면 대부분 최소한의 조경을 갖춰야 한다. 글 윤세상 (주)하우징팩토리 대표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거친 흙이 드러난 맨바닥 위에 덩그러니 세워진 집은 초라해 보인다. 사람으로 치면 한껏 멋을 내고 누더기 옷을 걸친 것과 다름없다. 집을 더욱 돋보이게 꾸며주는 조경은 휴식처와 자연의 풍요까지 제공한다. 그런데 대부분 건축 예산을 집 짓는데 맞추고, 조경은 살면서 조금씩 채워간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준공을 위한 조건을 갖추고 보자는 것이다. 집을 보다 아름답고 풍요롭게 그리고 활기찬 공간으로 만드는 게 조경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쉽기만 하다. 처음부터 조경도 건축 예산에 포함해 어떻게 꾸밀 것인가 고민해봐야 한다. 집을 짓는 것만큼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조경은 분명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꾸며보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조경공사에 어떠한 공정들이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잔디일 것이다. 그리고 준공에 필요한 조경의 수량과 생울타리(산울타리), 방부목을 사용해 구획을 나누는 것에 관하여 살펴본다. [사진 1] 떼로 시공한 마당 [사진 2] 롤잔디로 시공한 마당 마당에 잔디를 까는 것은 비교적 쉬운 공사다. [사진 1,2] [표 1]그렇다고 잔디를 그냥 깔기만 하면 안 된다. 방법은 쉽지만 따져볼 게 있어서다. 잔디는 마당을 푸르게 만들지만, 비가 올 때 마당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그래서 잔디를 심기 전에 먼저 빗물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경사를 주고 땅 높이에 맞춰 우수맨홀을 연결해야 한다. 자연배수 지역이라면 도로 쪽으로 경사를 주어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그다음 빗물이 고이지 않고 잘 빠지도록 바닥에 마사토를 깔고 잔디를 심으면 된다. 이러한 작업 없이 잔디를 깔면 물 빠짐이 안 좋아 마당에 물이 고여 이동이 불편하고 잔디도 쉽게 죽는다.잔디는 크게 한지형 잔디와 난지형 잔디로 나뉜다. 한지형 잔디는 스포츠용 잔디로 주로 골프장, 축구장, 야구장 같은 곳에 많이 사용한다. 난지형 잔디는 들잔디, 금잔디 등 국내에서 자생하는 종류로 주택 조경에 널리 사용하는 종류다. 물론 한지형 잔디를 주택 조경에 사용하기도 한다. 한지형 잔디의 생장 온도는 15~25°로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란다. 5°이상이면 초록을 유지하기 때문에 제주도에선 거의 4계절 내내 푸른 들판을 유지할 수 있다. 보기에 좋고 밟았을 때 느낌도 좋으며 재생력이 뛰어나 주로 골프장 잔디로 불린다. 단점은 생장 속도가 빨라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잔디를 깎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더울 땐 잘 자라지 못하고 병충해에 약하다. 동물 배설물이 있는 곳은 쉽게 죽기 때문에 바로 치워야 하고 밟히는 것에 약하다. 반면, 난지형 잔디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종이기 때문에 더위와 추위에 잘 견디고 병충해에 강하다. 공해에도 잘 견디며 밟혀도 잘 죽지 않는다. 하지만, 재생력이 약해 한 번 죽으면 되살리기 어렵고 한지형과 비교하면 초록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다.색상표는 월별로 잔디의 색을 나타낸 것이다. 표를 보면 한국 잔디류인 난지형 잔디는 초록을 띠는 시기가 5월부터 10월까지이고 외래종인 한지형 잔디는 한겨울 빼고 3월부터 12월까지 초록을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지형 잔디가 오래도록 푸르지만, 관리하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하자.잔디를 까는 방법도 평떼, 줄떼, 롤잔디로 구분한다. 평떼는 사각형의 잔디를 약간의 간격을 두고 심는 방식이고, 줄떼는 사각형 잔디를 여러 개로 떼어내 약 30㎝ 간격으로 한 줄로 심는 방법이다. 롤잔디는 카펫을 까는 것처럼 잔디를 심는 방법이며 빈틈없이 깔 때 이용한다. 줄떼는 주로 비탈면에 이용하고 주택 조경에는 평떼나 롤잔디를 이용한다.사진처럼 평떼와 줄떼는 듬성듬성 심고 잔디가 자라면서 퍼져가도록 한다. 전체적으로 잔디가 고르게 퍼지려면 여러 해가 지나야 한다. 처음부터 마당 전체를 잔디로 덮으려면 롤잔디로 시공하면 된다. 비용은 줄떼가 가장 저렴하지만, 마당이 넓지 않다면 비용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표 1] 잔디 색상표 마당 관리가 불편하면 [사진 3]콘크리트, 타일, 석재 등으로 마감해도 좋다 마당을 석재로 시공할 때는 외부 전용 타일로 시공해야 한다. 일반 타일로 마감하면 겨울에 얼다가 봄에 녹는 과정에서 타일이 깨지거나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외부 전용 타일로 시공해야 여러 해를 거쳐도 평평한 면을 유지하게 된다. 콘크리트로 기초를 만들고 마감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삭막한 분위기 때문에 콘크리트만 사용하는 게 싫다면 잔디블록을 이용하거나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좋다. [사진 4] [사진 3] 석재타일로 시공한 마당 [사진 4] 잔디로 포인트를 넣은 주차장 바닥 설계도면에는 수량집계표가 있다. [표 2]표를 보면 조경에 필요한 수목과 수량에 대해 명시돼 있다. 표에 따라 조경을 해야만 사용 승인이 난다. 품종까지 똑같을 필요는 없다. 수량만 맞추면 된다. 최근 외부 난간을 생울타리로 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 5]주로 쥐똥나무나 측백나무를 사용하는데 보기에 좋을뿐더러 외부와 단절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경계를 표시해서다. 그러나 또 다른 이유로 나무를 이용해 생울타리를 하기도 한다. 투시형 난간만을 허용하는 택지지구에서 일반 담장 대신 나무로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다. 생울타리로 외부 담장을 만들 때 한 줄로 하면 뿌리 부분에 틈이 생겨 고양이나 강아지의 이동을 막을 수 없다. 두 줄이나 세 줄로 하면 틈이 촘촘해 애완동물의 가출을 막을 수 있고, 사람도 지나가기 힘들어 담장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단점은 보기 좋은 담장을 유지하려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사진 5] 생울타리로 만든 담장 복잡한 마당을 간결하게 정리해보자 [사진 6]다양한 식재를 심고 한편에 작은 텃밭도 마련해 가꾸기 마련이다. 이럴 때 벽돌이나 방부목을 활용해 잔디와 나무를 심은 공간과 텃밭 구획을 나눠 깔끔하게 분리하면 보기에 좋고 관리하기에도 좋다. 벽돌이나 방부목으로 구획을 만들 땐 서로 연결해서 만드는 게 좋다. 벽돌은 규격화된 제품이라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나무는 정해져 있는 제품이 아니므로 용도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요컨대 나무 한 면에 반원으로 홈을 파달라고 주문하면 서로 연결하기 쉽고 결속력이 강해 토압도 견딜 정도로 단단하다게 시공할 수 있다. [사진 6] 방부목을 이용한 구획 정리 비디오폰을 설치할 땐 공사하는 과정에서 [사진 7]미리 비디오폰 배선을 마당으로 빼놓고 작업해야 한다. 조경용 조명을 설치할 때도 마찬가지다. 비디오폰과 조경용 조명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해도 배선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다. 계획이 변경되어 비디오폰이나 조명을 설치하려고 하면 일이 커지기 때문이다. 공사 중일 때 배선을 빼놓는 건 쉬운 일이니 미리 마당에 묻어두고 위치만 기억해두자. [사진 7] 대문설치 마당에 단 차가 있다면 조경석을 시공하는 게 좋다. [사진 8]경사면이 낮아도 흙이 쓸려가거나 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경석을 이용해 경사를 보강하면 외관상으로도 보기에 좋고 계단을 형성해 이동도 편리해진다. 또 마당에 높낮이가 다른 공간을 형성해 활용도를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사진 8] 낮은 단 차가 있는 마당에 설치한 조경석 외부에 개수대를 설치하면 외부 활동이 한결 수월하다. [사진 9]넓은 데크나 마당에서 캠핑 분위기를 내며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난 뒤에 설거지거리나 불판을 닦기 위해 집 안으로 들고 이동하는 건 불편하다. 이때 데크나 마당 한편에 조리와 씻는 기능을 갖춘 개수대를 설치하면 한결 수월하다. 다만 겨울에 외부 개수대 수전이 동파하지 않도록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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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집짓기 시작과 끝 10 ▶조경공사는 어느 정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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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집짓기 시작과 끝 6 ▶“평당 얼마”의 기준이 되는 본채 공사
- 흔히 말하는 평당 공사비는 대부분 본채 공사비를 말한다. 본채 공사비라는 것은 외부 부대공사, 조경공사, 가구공사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집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을 말한다. 그리고 이 비용을 연면적으로 나누면 평당 금액이 산출된다. 건축주와 업체 간에 평당 금액의 온도차를 보이는 것은, 업체는 본채 공사를 기준으로 하고 건축주는 다른 공사비용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채 공사 범위와 평당 가격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글 윤세상 (주)하우징팩토리 대표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평당 얼마”의 기준이 되는 본채공사, 그 범위와 실체는?일반적으로 업체에서 제시하는 평당 비용은 40평 이상의 주택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때 40평 이상이면 공사비용은 내려가고 그 이하면 증가하게 된다. 이것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규모의 경제와 유사하다.예컨대, 20평과 40평 주택의 기초를 타설한다고 하자. 여기서 콘크리트 타설 비용은 평당 10만 원, 인건비는 동일하게 50만 원이라고 가정하자.20(평)×10만 원(콘크리트)=200만 원+50만 원(인건비)=250만 원/20(평)=12.5만 원(평당)40(평)×10만 원(콘크리트)=400만 원+50만 원(인건비)=450만 원/40(평)=11.2만 원(평당)위와 같이 40평 주택이 20평의 주택보다 비용이 더 높지만, 평당 금액은 낮다. 여기에 현관문과 같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부분을 더하면 평당 금액의 차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다.결국 업체에서 제시하는 일반적인 금액을 기준으로 건축주가 집을 지을 때 연면적이 40평 이상 넓어질수록 업체 수익도 커지게 된다. 면적이 넓은 집을 계약할 때 업체가 네고해주는 일이 가능한 게 이런 이유이다. 천만 원 깎아주었다고 감사할 일이 아니다. 건축주는 평당 가로 계약했다고 하더라도 꼼꼼하게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포함 면적에 따라 변동하는 평당 건축비업체에서 제시한 평당 건축 비용에 건축 면적은 어디까지 포함될까?포치, 테라스, 발코니, 다락, 데크 등 본채 일부에 해당하지만, 건축 비용에 포함되는 것과 제외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포함했을 때와 제외했을 때 달라지는 비용에 대해 알아보자. 자세한 자재 스펙을 적용한 하우징팩토리의 ‘바른家’ 상품을 기준으로 건축 비용의 예를 들어보자.위 주택에 적용한 자재 스펙은 다음과 같다.(아래 사진 5개 참조) 주택 공사비는 총 205,000,000만 원이다. 이것을 평당 금액으로 나눠보자전체 시공 면적(55평) : 372만 원(평당)본채(43평) + 다락(7평) : 410만 원(평당)본채(43평) : 476만 원(평당)결과적으론 동일한 건축 비용이지만, 면적을 포함하는 범위에 따라 평당 금액이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공사비용을 거론할 땐 전체 공사비와 사용한 자재는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 여기에 부대공사와 가구공사를 포함하면 실제 건축에 소요된 비용이 된다. 부대공사라는 것은 전기, 수도, 가스, 하수 등 집을 짓고 기반시설과 연결하는 공사를 말하며, 가구공사는 주방가구를 포함한 붙박이장, 신발장 등의 제작을 말한다. 이런 비용은 대략 3천만 원 가량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건축 비용의 허와 실!예로 든 ‘바른家’의 전체 건축 비용이 평당 372만 원이라 저렴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다락방과 발코니, 현관 포치 등의 시공비가 평당 372만 원이나 소요되진 않는다. 이러한 부분은 표면적으로 가격을 낮추기만 할 뿐이다.그리고 산술적으로 평당 400만 원에 50평의 집을 계획했다가, 5평 줄인다고 차액인 2,000만 원이 주는 것도 아니고 5평이 늘었다고 2,000만 원이 추가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평수가 늘어나면 평당 금액은 내려가게 된다. 그러므로 평당 비용에 너무 심취하지 말고 자재 스펙은 어느 것을 사용하는지 공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먼저 파악하고, 예산에 맞춰 설계를 해야 한다.상담하다 보면 “평당 350만 원에 계약했다가 500만 원에 공사가 끝났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유는 간단한다. 정확한 자재 스펙 없이 평당 금액만 따져보고 공사를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계약은 시공사로 하여금 빈틈을 노려 공사비를 올릴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게 된다. 그렇다고 건축주가 추가된 건축 비용을 문제 삼아 따지는 것도 어렵다. 최악의 경우 시공사가 공사를 중단하고 유치권 행사하면, 입주를 못하는 건축주의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모든 것을 명확하게 결정하고 진행하는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이다.평당 건축비에 집착하다 중요한 부분 놓쳐선 안 돼바닥 마감재로 많이 사용하는 강화마루는 평당 4만 원부터 10만 원까지 다양하다. 10평만 따져도 60만 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평당 금액을 낮게 제시한 시공사를 선택했다면, 저렴한 강화마루를 사용할 것이다. 이때 건축주가 품질이 좋은 강화마루로 교체하면 시공사는 추가 비용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이렇듯 몇몇 자재를 교체하다 보면 공사비는 금세 몇 천만 원이 불어난다. 또, 평당 소요되는 비용에 집착하다가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되는 수도 있다. 자재도 중요하지만 단열과 방수, 전기, 설비 배관 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집의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정을 부실하게 하고 눈에 띄는 마감재 스펙만 좋게 해, 좋은 집을 짓는 것처럼 포장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공사비는 낮은데 외부 마감재 스펙이 높다면 의심부터 해봐야 한다. 결론은 평당 건축 비용의 의미를 정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집을 지을 계획이라면 먼저 전체 예산에서 부대공사 비용과 가구공사, 설계 인허가 비용 등으로 대략 3~4천만 원을 제외하고 본채공사 예산을 잡아야 한다. 그런 다음 설계하면서 소소한 부분까지 확인하고 자재도 결정한 뒤에 공사를 시작하면 문제없이 계획에 따라 집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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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집짓기 시작과 끝 6 ▶“평당 얼마”의 기준이 되는 본채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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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나의 작은 집 짓기 이야기 ③〈현직 건축사의 내 집 짓기〉
- 공사비용-2바탕 및 내·외부 마감비용, 가구, 위생도기, 조명기구, 덱 공사비용 집 규모 · 대지 면적: 256.10㎡(77.47평) · 허가 면적: 99.48㎡(28.58평) · 서비스 면적: 다락 33.05㎡(10평), 덱 46.28㎡(14평) · 건물 층수: 2층(다락 제외) · 건축 구조: 보강 시멘트 블록조 미장, 방수, 드라이비트(외장재), 도장 공사비 합계: 13,557,000원 ◆ 미장, 방수 공사비 509만7천 원 미장공사라고 하는 것은 바닥, 벽, 천장 등의 바탕 면이 평평하도록 일정한 높이로 시멘트 모르타르를 바르는 작업이다. 면이 평평해야 벽지나 페인트 마감 면이 일정하게 된다. 소규모 건물에선 미장 시공자가 방수까지 해 미장공사와 방수공사를 같이 발주했다. 단, 바닥 난방과 관련해 기포 콘크리트 시공과 방통미장은 별도도 발주했다. 미장 공사비 산출 82㎡(실내 벽) × 13,500원/㎡(자재·인건비 포함) = 1,107,000원 195㎡(외부 드라이비트 바탕 면) × 10,000원/㎡(자재·인건비 포함) = 1,950,000원 드라이비트를 보강블록 면에 바로 붙일 수도 있었지만, 빗물이 드라이비트를 뚫고 벽 내부로 스며들 수 있어, 보강블록 면을 간단하게 미장 처리해 물이 스며들지 못하게 했다. 방수 공사비 산출 25㎡(욕실, 2층 외부 덱: 시멘트 액체 방수) × 15,000원/㎡(자재·인건비 포함) = 375,000원 기포 콘크리트 비용 산출 247,500원(기포 시멘트 45포) + 450,000원(2인 1일 작업·장비 대 포함) = 697,500원 바닥 난방 배관의 열손실을 차단하기 위해 난방 배관과 주변을 채워주는 단열 콘크리트 방통미장 비용 산출 368,000원(방통 미장 콘크리트 4㎥) + 600,000원(2인 1일 작업·장비 대 포함) = 968,000원 방통미장은 기포 콘크리트 상부 면을 평평하게 해주기위한 바탕 작업이다. 방통미장 면 위에 바닥 마감재가 붙여지게 된다. ◆ 드라이비트 공사 532만 원 드라이비트 공사비 산출: 190㎡ × 28,000원/㎡(자재·인건비 포함) = 5,320,000원 드라이비트는 단열재와 외부마감을 일체화 시킨 외부 마감재이다. 시공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다. 일종의 도장 마감재이므로 시간이 지나 오염이 심해지면 드라이비트 전용 도장재로 칠해줘야 한다. ◆ 도장 314만 원 철부 도장(실내 계단, 외부 난간)비용: 일식 800,000원(방청 후 유성페인트) 실내 벽, 천장 수성페인트 비용: 80㎡ × 13,000원/㎡(바탕 퍼티작업 포함) = 2,340,000원 침실을 제외한 실내 대부분의 면을 수성페인트 도장으로 마감하고, 계단 난간과 2층 덱 안전 난간을 철제 파이프로 시공한 후 방청 작업 및 도장 작업 했다. 드라이비트 공사 모습 드라이비트 공사 완료 모습 거실 벽, 천장, 수성페인트 시공한 모습 주방 벽면을 타일로 시공하는 과정 바닥을 폴리싱타일로 시공하는 과정 폴리실타일로 시골한 2층 가족실의 완선 모습 ◆ 타일 공사비 합계: 4,536,000원 폴리싱타일 공사비(거실, 주방, 식당, 침실, 현관 바닥 타일) 폴리싱타일 공사비 산출: 78㎡ × 40,000원/㎡(자재·인건비) = 3,120,000원 자기질 타일 공사비(욕실 바닥, 욕실 벽, 주방 벽, 덱 바닥) 자기질 타일 공사비 산출: 59㎡ × 24,000원/㎡(자재·인건비) = 1,416,000원 타일은 디자인과 가격이 워낙 다양해 적당한 비용으로 적합한 디자인의 타일을 고르려면, 건축주와 설계자가 같이 선택하는 게 좋다. 그리고 건축주에게 타일 비용은 공사비에 포함시키지 말고 별도의 공사 부분으로 남겨놓도록 권한다. 다양한 종류와 천차만별인 가격 때문에 타일을 정하지 않고 공사비를 산정하면 타일을 시공할 시점 또는, 시공한 후에 건축주와 시공자와의 견해차이로 서로 불편해질 수 있다. 타일로 마감한 부분은 실내 바닥, 욕실 바닥, 벽 그리고 2층 덱 바닥이다. 집 안에서 키우는 개가 아무데나 소변을 봐서 거실·주방·식당·침실 바닥은 폴리싱 타일을 선택했다. 그 외 욕실·주방·덱은 자기질 타일로 했다. 모든 타일은 국산 중에서도 저렴한 제품을 사용했다. 보다 좋은 타일을 원한다면 좀 더 여유 있게 비용을 준비해야 한다. 내장 목공 비용 합계: 9,621,000원 열 반사 단열재 비용 196㎡ × 면적당 단가 7,500원/㎡(자재·인건비) = 1,470,000원 천장 석고보드 비용(목재 천장틀 + 석고보드 1겹) 150㎡ × 면적당 단가 21,500원/㎡(자재·인건비) = 3,225,000원 벽체 석고보드 비용(벽 띠장+석고보드 1겹) 112㎡ × 면적당 단가 18,000원/㎡(자재·인건비) = 2,016,000원 실내 목문(ABS도어) 설치비용 6개 × 200,000원/개(문틀+문짝+경첩+손잡이+설치비용) = 1,200,000원 몰딩(온돌 마루용 걸레받이+문선+천장 몰딩) 비용 길이 380m × 4,500원/m(자재·인건비) = 1,710,000원 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건물 외부와 내부 전체에 단열재를 시공했다. 건물 외부는 스티로폼 단열재(드라이비트)를 사용하였고, 건물 내측에는 열 반사 단열재를 시공했다. 건물 내측에 열 반사 단열재를 시공했기 때문에, 외기에 면한 모든 벽면에 목 틀을 짜고 석고보드를 시공했다. 침실을 제외한 대부분의 석고보드 면은 수성페인트로 마감처리 했다. 석고보드 면에 벽지를 바르는 것보다 도장처리 하는 게 모서리 선이 깨끗하기 때문이다. 도장할 때 보통 석고보드를 2겹으로 시공하지만, 비용을 절약 하고자 1겹으로 시공했다.천장은 공사를 간단하게 하기위해 천장 면에 우물 천장이나 커튼 박스를 설치하지 않았다. 커튼 위치엔 석고보드대신 합판을 설치해 커튼 봉을 지지하게 했다. 실내 목문은 PVC 코팅이 된 ABS 도어를 설치했고, 걸레받이와 문선 그리고 천장에 사용된 몰딩은 MDF 판에 필름지를 입힌 기성 제품을 사용했다 다락방을 석고보드로 시공하는 과정 완성된 다락방, 바닥은 데코타일로 마무리 수장 공사비: 도배+데코타일+욕실 천장 합계: 1,507,000원 ◆ 도배 공사비용 150.7만 원 벽지 시공비용 산출: 88㎡ × 시공단가 10,000원/㎡(자재·인건비) = 880,000원 천장지 시공비용 산출: 57㎡ × 시공단가 11,000원/㎡(자재·인건비) = 627,000원 침실만 실크지로 마감했다. 그 외 공간은 수성페인트로 마감했는데, 침실마저 수성페인트로 마감하기엔 부담스러웠다. 같은 백색이라도 실크 벽지가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 생각했다. 실크지도 가격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제곱미터 당 4,000원대의 제품부터 5만 원이 넘는 수입 제품까지 있다. ◆ PVC타일(데코타일)비용 39.6만 원 데코타일 비용 산출: 33㎡ × 시공단가 12,000원/㎡(자재·인건비) = 396,000원 다락 바닥엔 난방 설비를 설치하지 않았다. 난방이 안 되는 곳에 폴리싱타일로 시공하면 겨울에 생활하기 어려워 PVC타일로 시공했다. PVC타일은 목재, 패브릭, 석재 등 질감과 크기가 다양하다. ◆ PVC 천장재(리빙우드)비용 22만 원 욕실은 PVC 천장재를 사용했다. 시공 면적이 욕실 2개 합쳐 7㎡ 정도 밖에 안 돼 면적 단가를 적용 할 수 없다. 아무리 면적이 적어도 시공자 하루 품값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리빙우드 자재 값은 제곱미터 당 8000원(천장 틀+리빙우드) 정도지만, 자재비와 하루 인건비를 더하면 약 22만 원 예상된다. 지붕 공사비 합계: 3,000,000원 아스팔트 슁글 비용: 75㎡ × 면적당 단가 26,000원/㎡(하부 바탕 면 작업+자재비+인건비) = 1,950,000원 처마 홈통(아연도 강판)비용: 길이 37m × 길이 당 단가 18,000원/m(자재·인건비) = 666,000원 선 홈통(아연도 강판)비용: 길이 24m × 길이 당 단가 16,000원/m(자재·인건비) = 384,000원 지붕 마감은 샌드위치 패널 위에 내수 합판을 덮고,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했다. 위에서 산출한 비용은 샌드위치 패널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샌드위치 패널 비용은 골조비용에 포함) 아스팔트 슁글은 일반형과 이중 칼라 슁글이 주로 사용되는데, 필자 집엔 일반형을 적용했다. 이중 칼라 아스팔트 슁글의 자재 단가가 일반형에 비해 제곱미터 당 약 7000원 비싸다. 지붕의 빗물을 처리하는 처마 홈통과 선 홈통은 모두 아연도 강판에 백색 도장한것으로 시공했다. 다락의 비둘기 창 테두리 몰딩도 지붕공사에 포함 됐다. 가구, 위생도기, 조명 기구 합계: 13,4030,000원 ◆ 가구 공사비용 1,022만 원 싱크대를 비롯해 새로 설치한 모든 가구는 브랜드가 없는 저렴한 제조품을 사용했다. 가구의 기본 마감은 우레탄 하이그로시 도장이고, 싱크대 상판은 인조석으로 시공했다. 붙박이장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대로 설치했다. ◆ 위생도기 비용 213만 원 ◆ 조명기구 비용 105.3만 원 ◆덱 공사비 합계: 12,915,000원 위 표에서 건축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별도비용과 직접비용으로 구분했다. 딱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 건축주와 시공자의 협의에 따라 별도공사 부분은 달라진다. 누누이 강조 하지만 공사 계약 시 별도공사 부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건축주와 시공자 사이에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시공자는 계약 건 때문에 공사 금액을 제안할 때 적게나온 금액을 건축주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시공자는 별도공사 부분에 대한 언급을 소홀히 할 수 있다. 그래서 건축주는 공사 범위와 비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갖고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시공자 선정 전에 시공 계약과 관련해 건축 설계를 해준 설계사사무소의 자문과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연재 에서 공사와 부분별 공사 금액을 설명하고 공사별 단가를 설명했지만, 이러한 공사별 단가를 자세히 알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집을 지을 생각이 있다면 한번 정도는 관심을 갖고 읽어 보길 바란다. 시공자가 제안하는 견적서 금액이 과도하지 않은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사 단가는 시기에 따라 또, 작업 여건에 따라 차이나기 때문에 절대비용은 아니다. 단지 참고 자료로 생각하면 된다. 지금까지 집을 짓는 비용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남은 연재는 필자 가족이 어떤 생각에서 각 공간을 만들게 됐는지 그 과정을 소개하려고 한다. 거대한 사회집단 안에서 집이란 가장 작은 단위에 속한다. 하지만 이 작은 공간에서 가족의 행복이 시작된다. 더욱 자유로운 표현과 행동이 가능한 공간이라면,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공간은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에 더 가깝다. 필자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설계할 당시 기대하던 삶이 있었다. 그런데 그 이상의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게 되면서 행복을 얻었다. ‘집이란 무엇인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을 고민하면서 계획한 집짓기는 ‘가족의 행복’이라는 결과물을 나았다. 필자 이야기를 공감하는 이라면 ‘어떤 집을 지을까’보다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가’라는 생각에서 집짓기 계획을 시작해보길 권한다.田 1층 주방과 연계된 덱. 도로에서 보면 덱을 통해 집 안이 보이지 않게 차단되어 있다. 집 뒤에 있는 덱. 주방 동선관 연계돼 식당 및 오락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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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나의 작은 집 짓기 이야기 ③〈현직 건축사의 내 집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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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의 시작과 끝 10
- 조경공사는 어느 정도 해야 할까? 조경하면 일반적으로 나무와 잔디를 심는 게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경공사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집 본채와 인입 공사를 제외한 나머지가 조경공사에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데크공사, 담장공사, 외부 수도공사, 조경수, 식수공사 등이다. 비용도 적지 않게 소요된다. 예산이 부족하다고 안 할 수도 없다. 주택 사용을 승인받으려면 도면에 정해진 조경의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준공조경이 필요 없는 곳도 있다. 그러나 택지라면 대부분 최소한의 조경을 갖춰야 한다. 글과 사진 | 윤세상 (주)하우징팩토리 대표 | 연재 순서 | 01. 택지지구에서 집을 앉히기 좋은 위치는 어딜까? 02. 임야나 농지에 집을 지을 때 살펴봐야 할 것은? 03. 헌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고 싶은데 걸림돌은 뭐지? 04. 우리 가족에게 적합한 공간의 크기는? 05. 디자인과 자재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그럼 ‘평’단가의 의미는? 06. ‘평당 얼마’의 기준이 되는 본체공사, 그 범위와 실체는? 07. 좋은 설계사와 시공사 찾는 방법은? 08. 기능적인 주택을 바란다. “뭘 추가해야 하지?” 09. 부대 토목공사 비용, 얼마나 들까? 10. 조경공사는 어느 정도 해야 할까? 11. 집짓기 시작했다. 건축주가 할 일은? 12. 입주하고 이것만 관리해도 100년은 거뜬하다 거친 흙이 드러난 맨바닥 위에 덩그러니 세워진 집은 초라해 보인다. 사람으로 치면 한껏 멋을 내고 누더기 옷을 걸친 것과 다름없다. 집을 더욱 돋보이게 꾸며주는 조경은 휴식처와 자연의 풍요까지 제공한다. 그런데 대부분 건축 예산을 집 짓는데 맞추고, 조경은 살면서 조금씩 채워간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준공을 위한 조건을 갖추고 보자는 것이다. 집을 보다 아름답고 풍요롭게 그리고 활기찬 공간으로 만드는 게 조경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쉽기만 하다. 처음부터 조경도 건축 예산에 포함해 어떻게 꾸밀 것인가 고민해봐야 한다. 집을 짓는 것만큼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조경은 분명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꾸며보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조경공사에 어떠한 공정들이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잔디일 것이다. 그리고 준공에 필요한 조경의 수량과 생울타리(산울타리), 방부목을 사용해 구획을 나누는 것에 관하여 살펴본다. [사진 1] 떼로 시공한 마당 [사진 2] 롤잔디로 시공한 마당 [표 1] 잔디 색상표 마당에 잔디를 까는 것은 비교적 쉬운 공사다 [사진 1,2] [표 1] 그렇다고 잔디를 그냥 깔기만 하면 안 된다. 방법은 쉽지만 따져볼 게 있어서다. 잔디는 마당을 푸르게 만들지만, 비가 올 때 마당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그래서 잔디를 심기 전에 먼저 빗물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경사를 주고 땅 높이에 맞춰 우수맨홀을 연결해야 한다. 자연배수 지역이라면 도로 쪽으로 경사를 주어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그다음 빗물이 고이지 않고 잘 빠지도록 바닥에 마사토를 깔고 잔디를 심으면 된다. 이러한 작업 없이 잔디를 깔면 물 빠짐이 안 좋아 마당에 물이 고여 이동이 불편하고 잔디도 쉽게 죽는다. 잔디는 크게 한지형 잔디와 난지형 잔디로 나뉜다. 한지형 잔디는 스포츠용 잔디로 주로 골프장, 축구장, 야구장 같은 곳에 많이 사용한다. 난지형 잔디는 들잔디, 금잔디 등 국내에서 자생하는 종류로 주택 조경에 널리 사용하는 종류다. 물론 한지형 잔디를 주택 조경에 사용하기도 한다. 한지형 잔디의 생장 온도는 15~25°로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란다. 5°이상이면 초록을 유지하기 때문에 제주도에선 거의 4계절 내내 푸른 들판을 유지할 수 있다. 보기에 좋고 밟았을 때 느낌도 좋으며 재생력이 뛰어나 주로 골프장 잔디로 불린다. 단점은 생장 속도가 빨라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잔디를 깎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더울 땐 잘 자라지 못하고 병충해에 약하다. 동물 배설물이 있는 곳은 쉽게 죽기 때문에 바로 치워야 하고 밟히는 것에 약하다. 반면, 난지형 잔디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종이기 때문에 더위와 추위에 잘 견디고 병충해에 강하다. 공해에도 잘 견디며 밟혀도 잘 죽지 않는다. 하지만, 재생력이 약해 한 번 죽으면 되살리기 어렵고 한지형과 비교하면 초록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다. 색상표는 월별로 잔디의 색을 나타낸 것이다. 표를 보면 한국 잔디류인 난지형 잔디는 초록을 띠는 시기가 5월부터 10월까지이고 외래종인 한지형 잔디는 한겨울 빼고 3월부터 12월까지 초록을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지형 잔디가 오래도록 푸르지만, 관리하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하자. 잔디를 까는 방법도 평떼, 줄떼, 롤잔디로 구분한다. 평떼는 사각형의 잔디를 약간의 간격을 두고 심는 방식이고, 줄떼는 사각형 잔디를 여러 개로 떼어내 약 30㎝ 간격으로 한 줄로 심는 방법이다. 롤잔디는 카펫을 까는 것처럼 잔디를 심는 방법이며 빈틈없이 깔 때 이용한다. 줄떼는 주로 비탈면에 이용하고 주택 조경에는 평떼나 롤잔디를 이용한다. 사진처럼 평떼와 줄떼는 듬성듬성 심고 잔디가 자라면서 퍼져가도록 한다. 전체적으로 잔디가 고르게 퍼지려면 여러 해가 지나야 한다. 처음부터 마당 전체를 잔디로 덮으려면 롤잔디로 시공하면 된다. 비용은 줄떼가 가장 저렴하지만, 마당이 넓지 않다면 비용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사진 3] 석재타일로 시공한 마당 마당 관리가 불편하면 콘크리트, 타일, 석재 등으로 마감해도 좋다 [사진 3] 마당을 석재로 시공할 때는 외부 전용 타일로 시공해야 한다. 일반 타일로 마감하면 겨울에 얼다가 봄에 녹는 과정에서 타일이 깨지거나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외부 전용 타일로 시공해야 여러 해를 거쳐도 평평한 면을 유지하게 된다. 콘크리트로 기초를 만들고 마감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삭막한 분위기 때문에 콘크리트만 사용하는 게 싫다면 잔디블록을 이용하거나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좋다. [사진 4] [사진 4] 잔디로 포인트를 넣은 주차장 바닥 설계도면에는 수량집계표가 있다 [표 2] 표를 보면 조경에 필요한 수목과 수량에 대해 명시돼 있다. 표에 따라 조경을 해야만 사용 승인이 난다. 품종까지 똑같을 필요는 없다. 수량만 맞추면 된다. [표 2] 설계도면 수량집계표 최근 외부 난간을 생울타리로 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 5] 주로 쥐똥나무나 측백나무를 사용하는데 보기에 좋을뿐더러 외부와 단절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경계를 표시해서다. 그러나 또 다른 이유로 나무를 이용해 생울타리를 하기도 한다. 투시형 난간만을 허용하는 택지지구에서 일반 담장 대신 나무로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다. 생울타리로 외부 담장을 만들 때 한 줄로 하면 뿌리 부분에 틈이 생겨 고양이나 강아지의 이동을 막을 수 없다. 두 줄이나 세 줄로 하면 틈이 촘촘해 애완동물의 가출을 막을 수 있고, 사람도 지나가기 힘들어 담장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단점은 보기 좋은 담장을 유지하려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사진 5] 생울타리로 만든 담장 복잡한 마당을 간결하게 정리해보자 [사진 6] 다양한 식재를 심고 한편에 작은 텃밭도 마련해 가꾸기 마련이다. 이럴 때 벽돌이나 방부목을 활용해 잔디와 나무를 심은 공간과 텃밭 구획을 나눠 깔끔하게 분리하면 보기에 좋고 관리하기에도 좋다. 벽돌이나 방부목으로 구획을 만들 땐 서로 연결해서 만드는 게 좋다. 벽돌은 규격화된 제품이라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나무는 정해져 있는 제품이 아니므로 용도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요컨대 나무 한 면에 반원으로 홈을 파달라고 주문하면 서로 연결하기 쉽고 결속력이 강해 토압도 견딜 정도로 단단하다게 시공할 수 있다. [사진 6] 방부목을 이용한 구획 정리 비디오폰을 설치할 땐 공사하는 과정에서 미리 비디오폰 배선을 마당으로 빼놓고 작업해야 한다 [사진 7] 조경용 조명을 설치할 때도 마찬가지다. 비디오폰과 조경용 조명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해도 배선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다. 계획이 변경되어 비디오폰이나 조명을 설치하려고 하면 일이 커지기 때문이다. 공사 중일 때 배선을 빼놓는 건 쉬운 일이니 미리 마당에 묻어두고 위치만 기억해두자. [사진 7] 대문설치 마당에 단 차가 있다면 조경석을 시공하는 게 좋다 [사진 8] 경사면이 낮아도 흙이 쓸려가거나 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경석을 이용해 경사를 보강하면 외관상으로도 보기에 좋고 계단을 형성해 이동도 편리해진다. 또 마당에 높낮이가 다른 공간을 형성해 활용도를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사진 8] 낮은 단 차가 있는 마당에 설치한 조경석 외부에 개수대를 설치하면 외부 활동이 한결 수월하다 [사진 9] 경사면이 낮아도 흙이 쓸려가거나 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경석을 이용해 경사를 보강하면 외관상으로도 보기에 좋고 계단을 형성해 이동도 편리해진다. 또 마당에 높낮이가 다른 공간을 형성해 활용도를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사진 9] 외부에 만든 개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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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의 시작과 끝 06
- 집짓기의 시작과 끝 06 “평당 얼마”의 기준이 되는 본채공사, 그 범위와 실체는? 흔히 말하는 평당 공사비는 대부분 본채 공사비를 말한다. 본채 공사비라는 것은 외부 부대공사, 조경공사, 가구공사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집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을 말한다. 그리고 이 비용을 연면적으로 나누면 평당 금액이 산출된다. 건축주와 업체 간에 평당 금액의 온도차를 보이는 것은, 업체는 본채 공사를 기준으로 하고 건축주는 다른 공사비용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채 공사 범위와 평당 가격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글과 사진 | 윤세상 (주)하우징팩토리 대표 | 연재 순서 | 01. 택지지구에서 집을 앉히기 좋은 위치는 어딜까? 02. 임야나 농지에 집을 지을 때 살펴봐야 할 것은? 03.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고 싶은데 걸림돌은 뭐지? 04. 우리가족에게 적합한 공간의 크기는? 05. 디자인과 자재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그럼 ‘평’단가의 의미는? 06. ‘평당 얼마’의 기준이 되는 본채공사, 그 범위와 실체는? 07. 좋은 설계사와 시공사 찾는 방법은? 08. 기능적인 주택을 바란다. “뭘 추가해야 되지?” 09. 부대 토목공사 비용, 얼마나 들까? 10. 조경공사는 어느 정도 해야 할까? 11. 집짓기 시작했다. 건축주가 할 일은? 12. 입주하고 이것만 관리해도 100년은 거뜬하다. 일반적으로 업체에서 제시하는 평당 비용은 40평 이상의 주택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때 40평 이상이면 공사비용은 내려가고 그 이하면 증가하게 된다. 이것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규모의 경제와 유사하다. 예컨대, 20평과 40평 주택의 기초를 타설한다고 하자. 여기서 콘크리트 타설 비용은 평당 10만 원, 인건비는 동일하게 50만 원이라고 가정하자. 20(평)×10만 원(콘크리트)=200만 원+50만 원(인건비)=250만 원/20(평)=12.5만 원(평당) 40(평)×10만 원(콘크리트)=400만 원+50만 원(인건비)=450만 원/40(평)=11.2만 원(평당) 위와 같이 40평 주택이 20평의 주태보다 비용이 더 높지만, 평당 금액은 낮다. 여기에 현관문과 같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부분을 더하면 평당 금액의 차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다. 결국 업체에서 제시하는 일반적인 금액을 기준으로 건축주가 집을 지을 때 연면적이 40평 이상 넓어질수록 업체 수익도 커지게 된다. 면적이 넓은 집을 계약할 때 업체가 네고해주는 일이 가능한 게 이런 이유이다. 천만 원 깎아주었다고 감사할 일이 아니다. 건축주는 평당 가로 계약했다고 하더라도 꼼꼼하게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포함 면적에 따라 변동하는 평당 건축비 업체에서 제시한 평당 건축 비용에 건축 면적은 어디까지 포함될까? 포치, 테라스, 발코니, 다락, 데크 등 본채 일부에 해당하지만, 건축 비용에 포함되는 것과 제외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포함했을 때와 제외했을 때 달라지는 비용에 대해 알아보자. 자세한 자재 스펙을 적용한 하우징팩토리의 ‘바른家’ 상품을 기준으로 건축 비용의 예를 들어보자. 연면적 43평 다락방 7평 현관 포치 1.5평 발코니 3.5평 총 시공 면적 55평 이 주택에 적용한 자재 스펙은 다음과 같다. 구조 복층 목구조 | 지붕 단열 R32 인슐레이션 + 5㎜ 열반사단열재 | 벽체 단열 50㎜ EPS 단열재 + R21 인슐레이션 | 바닥 단열 기초벽체 단열재 50㎜ + 기초하부 단열재 100㎜ + 기초상부 단열재 50㎜ 외부 기본 마감 테라코트 액셀 | 외부 포인트 마감 KMEW 세라믹 사이딩 | 현관문 YKKAP 단열 현관문 | 창호 유럽 시스템 창호 + 삼중유리 | 지붕 금속기와 | 천창 파크로 천창 바닥 강마루 | 벽지 실크벽지 |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텐다드 | 방문 영림도어 이중 수도배관 시스템 | 내부 수도관 전체 분리 | FRP방수 + 우레탄방수 이중방수 | 베란다 수전 동파장치 | 지붕 환기 벤트 | 외단열 전용 방습지 욕실 적외선 난방기 | 각방 온도 조절기 | 콘덴싱 보일러 각층 1대 | 일괄 소등 스위치 | 에코 온돌매트 바닥 난방 | 거실 실링팬 설치 주택 공사비는 총 205,000,000만 원이다. 이것을 평당 금액으로 나눠보자 전체 시공 면적(55평) : 372만 원(평당) 본채(43평) + 다락(7평) : 410만 원(평당) 본채(43평) : 476만 원(평당) 결과적으론 동일한 건축 비용이지만, 면적을 포함하는 범위에 따라 평당 금액이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공사비용을 거론할 땐 전체 공사비와 사용한 자재는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 여기에 부대공사와 가구공사를 포함하면 실제 건축에 소요된 비용이 된다. 부대공사라는 것은 전기, 수도, 가스, 하수 등 집을 짓고 기반시설과 연결하는 공사를 말하며, 가구공사는 주방가구를 포함한 붙박이장, 신발장 등의 제작을 말한다. 이런 비용은 대략 3천만 원 가량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건축 비용의 허와 실! 예로 든 ‘바른家’의 전체 건축 비용이 평당 372만 원이라 저렴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다락방과 발코니, 현관 포치 등의 시공비가 평당 372만 원이나 소요되진 않는다. 이러한 부분은 표면적으로 가격을 낮추기만 할 뿐이다. 그리고 산술적으로 평당 400만 원에 50평의 집을 계획했다가, 5평 줄인다고 차액인 2,000만 원이 주는 것도 아니고 5평이 늘었다고 2,000만 원이 추가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평수가 늘어나면 평당 금액은 내려가게 된다. 그러므로 평당 비용에 너무 심취하지 말고 자재 스펙은 어느 것을 사용하는지 공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먼저 파악하고, 예산에 맞춰 설계를 해야 한다. 상담하다 보면 “평당 350만 원에 계약했다가 500만 원에 공사가 끝났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유는 간단한다. 정확한 자재 스펙 없이 평당 금액만 따져보고 공사를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계약은 시공사로 하여금 빈틈을 노려 공사비를 올릴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게 된다. 그렇다고 건축주가 추가된 건축 비용을 문제 삼아 따지는 것도 어렵다. 최악의 경우 시공사가 공사를 중단하고 유치권 행사하면, 입주를 못하는 건축주의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모든 것을 명확하게 결정하고 진행하는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평당 건축비에 집착하다 중요한 부분 놓쳐선 안 돼 바닥 마감재로 많이 사용하는 강화마루는 평당 4만 원부터 10만 원까지 다양하다. 10평만 따져도 60만 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평당 금액을 낮게 제시한 시공사를 선택했다면, 저렴한 강화마루를 사용할 것이다. 이때 건축주가 품질이 좋은 강화마루로 교체하면 시공사는 추가 비용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이렇듯 몇몇 자재를 교체하다 보면 공사비는 금세 몇 천만 원이 불어난다. 또, 평당 소요되는 비용에 집착하다가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되는 수도 있다. 자재도 중요하지만 단열과 방수, 전기, 설비 배관 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집의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정을 부실하게 하고 눈에 띄는 마감재 스펙만 좋게 해, 좋은 집을 짓는 것처럼 포장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공사비는 낮은데 외부 마감재 스펙이 높다면 의심부터 해봐야 한다. 결론은 평당 건축 비용의 의미를 정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집을 지을 계획이라면 먼저 전체 예산에서 부대공사 비용과 가구공사, 설계 인허가 비용 등으로 대략 3~4천만 원을 제외하고 본채공사 예산을 잡아야 한다. 그런 다음 설계하면서 소소한 부분까지 확인하고 자재도 결정한 뒤에 공사를 시작하면 문제없이 계획에 따라 집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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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 정부는 귀농귀촌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빈집과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주택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연계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 전원주택을 짓고 시골에 정착해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으로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하면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혼자서 시골집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박소연 씨의 사연도 싣는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전원주택라이프 DB,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청 내게 딱 맞는 빈 집 어떻게 찾나귀농귀촌·빈집 정보 100% 활용하기 나는 어떤 집을 꿈꾸는가부터 정해야귀농귀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의 지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각 지자체에서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시군구의 인구 유입을 장려하고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귀농귀촌 인구는 51만 5432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귀농귀촌 가구는 37만 7744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60대 귀농귀촌 가구 수가 16.4%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실제로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귀농 가구들의 가구원 수가 평균 1.36명이라는 점은 대부분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라 정부 지원 늘어난다이번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계획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귀농귀촌을 도와주는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원주택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지원들도 눈에 띈다. 정부는 농촌공간계획 제도 및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기반과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촌 재생 프로젝트 신규 지원 대상에 21개 생활권을 추가 선정했고, 공간 정비 및 주거·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출처 : 귀농귀촌 종합센터.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빈집 활용 도시재생하려는 지자체들 증가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빈집(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농어촌정비법’이 개정돼 농촌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정책 수단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방안에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농가주택은 부지가 지적 공부상 지목地目이 대지인 경우 비교적 자유롭게 증·개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부지를 사들이면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여러 부대비용,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등을 내야 하고 다시 건축비를 들여야 한다. 하지만 농가주택은 구입만 하면 일정 규모 이하의 주택은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증축이나 개축이 가능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단기간에 손쉽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수도, 전기 등의 주거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기에 투여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땅을 파 물을 끌어오거나 전기 공급을 위해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전라남도는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빈집 1만 동을 정비하고 주차장, 쉼터, 쌈지공원 등 조성으로 도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라 빈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2021년 전국 빈집 6만 5203동 가운데 27.1%인 1만 7648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빈집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 상위 10곳 중 6곳이 전남 시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도비 10억 원을 포함한 34억 원을 투입해 시군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전액 시군비로 추진된 도의 농촌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은 지난해 1300채에서 올해 1600채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귀농인 희망하우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돼 있는 빈집을 소유주에게 재생 비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집 소유주는 이후 임차인에게 의무적으로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야 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 1000세대 정비, 전원주택 1000세대 조성으로 도시민 유입에도 나선다. 강진군은 빈집 1000채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에게 임대해 귀농귀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빈집과 공실 상가를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을 아우르는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농가주택 모습들. 리모델링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앞서 반듯이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물 노후 정도와 입지 및 주변 여건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기존 건물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구상해 보고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물 구조상 안전도를 확인한다. 구조 전문가의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내력벽과 비내력벽 선별과 구조물 역학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무리한 건물 구조 변경은 붕괴 위험이 크기에 전문가를 통한 건물 안전도를 진단한 후에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셋째, 불필요한 중복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외장만 교체할 것인지 또는 내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을 포함한 증·개축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정한 후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 넷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구조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자 상담을 통해 공사 시 발생할 민원문제, 업체와의 분쟁, 각종 법적 문제 등을 점검한다.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 시공과 A/S 능력, 검증된 품질의 시공자재 사용,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일정 조정 및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장마철이나 한겨울은 피해 공사 시기를 잡는 것이 좋으며, 공사 시에는 소음이나 분진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음으로 미리 최소한 예의를 지켜 이웃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필요하다. 경주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나만의 집에 대한 구체적 생각 갖기전원주택을 지을 때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집을 갖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어떤 지역에 살고 싶은지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떻게 보다 튼튼한 집을 매입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제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전원주택을 마련한 일부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관할 시군 주택과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충북 청원군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INTERVIEW홀로 ‘맨 끝 집’을 완성해가는 박소연 씨 박소연 씨는 맨 끝집 비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에 동명의 집을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며 작성한 기록들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보니 자연에 둘러싸인 빨간 지붕의 맨 끝 집은 제법 멋스럽고 운치가 있어 보인다. 맨 끝 집은 그에게 일종의 선물 같기도,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 같기도 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는 그로부터 구매부터 리모델링 공사까지 직접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본인 소개와 ‘맨 끝 집’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A. 안녕하세요. 최근 십여 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두공공’을 운영하는 박소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정체성을 담은 공간과 목가구를 만드는 곳인데요. 막상 저에게는 그런 오롯한 공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 복잡한 관계로부터 단절된 곳,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사색할 수 있는 곳에 제 작업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도 있고,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맨 끝 집을 어떻게 찾고 구매하게 됐나요.A. 이웃 마을에 가까운 지인이 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폐가를 고쳐서 지금까지 오도이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저도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지인의 동네 중심으로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고, 주변 부동산의 소개를 받기도 했어요. 결국 제 집이 된 맨 끝 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결정하게 되었고요. Q.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A. 공간이 멋지고 예쁘면 좋겠지만, 그보다 그 공간을 누릴 사람이 가장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할 만한 공간은 제가 가장 잘 아니까 스스로 하는 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까지 회사원이기는 했지만, 퇴사 후 공간을 디자인·컨설팅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Q.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A. 공간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은 저와 두공공 스튜디오 동업자가 머리를 맞대고 진행했어요. 전기 배선이나 상하수도 배관 작업같이 직접 할 수 없는 일은 일급의 기술자분들을 고용해 진행했고요. 사전에 아무리 여러 번 소통해도 현장에서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설계도면과 렌더링이미지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소통하려 노력했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항상 제가 상주했어요. Q. 현재 작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나요.A. 내외부의 큰 시공은 모두 마친 상태예요. 외부 도색과 조경 작업 정도가 남았습니다. 수도사의 집이라는 맨 끝 집 콘셉트에 어울리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도배, 장판, 몰딩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천연 흙을 주재료로 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유럽 미장이라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해요. Q.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A. 온 집안에 살림살이가 다 남아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이게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힘들었어요. 누군가의 추억과 삶을 모두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감정적으로 힘들었는데요.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죠. 또 기존 집의 지붕, 골조 같은 모양새를 최대한 살리며 시공을 하려다 보니 잔손이 많이 가고 공사 일정과 비용이 늘어나서 그 점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골 특성상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아서, 일급 기술자분이 펑크를 내신다거나 하면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요.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나요.A. 저도 혜택받은 게 있는데요, 석면 슬레이트 철거입니다. 가구 당 최대 35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이것 외에도 빈집 철거 비용이나 이주 시 지원금도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매년 지원 사업 및 비용이 변경되니 관할 지역 주택과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A. 리모델링 시작 전에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지,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많이 물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예산, 시공방법, 시공자재를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거든요.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나누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에 개방감이 있는 공간과 창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반면에 침실이 조금 좁거나 동선이 불편한 것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을 공사시간과 맞추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대비용도 많이 늘어납니다. 건축주의 맘고생도 길어지고요. 멋진 공간을 만드시길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맨 끝 집’ @the.la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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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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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환경의 역습! 건강 전원주택으로 막는다2]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
- 흙집은 원시 주거인 움집(竪穴住居)에서 출발하여 70년대 말 시골에서 흔히 보았던 초가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 전통 주거 문화의 표상表象이다. 이러한 흙집은 1970년대 불어닥친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 주택 개량 사업으로 모두 헐리고 철골과 시멘트로 탈바꿈한 현대 가옥들이 그것을 대신하고 있다. 흙집 주거의 역사를 단절시킨 주거 문화의 최대 실패작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도 지금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회귀 본능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현상이 발동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살아 온 시멘트 집이 유해성 물질을 내뿜으며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시멘트 집에 대한 거부 반응과 함께 흙이 인체에 이롭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면서 흙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차츰 늘고 있다. 이렇듯 지금은 도시인이 흙집을 짓고 살고자 하는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시기다. 수천 년을 이어내려 온 우리 선조들의 삶의 애환이 서린 서민 주거인 흙집이 사라진 주 요인은 무엇일까? 여기에서는 주거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했다는 시각에서 접근해 보았다. 하여 21세기 흙집은, 과거 흙집의 불편함을 현대화된 건축 기술로 풀어냄으로써 현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전통 흙집과 현대 흙집의 차이점 전통 흙집이란 70년대 이전의 주거 건축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전통 건축 기술인 목구조로 뼈대를 결구結構하여 내력벽과 비내력벽을 힘살대(직경이 20㎜ 정도의 가는 나무를 인방과 인방 사이에 세로로 약 40㎝ 간격으로 고정시킨 벽체의 뼈대)를 박아 대나무 등으로 외를 엮어 거섶(볏짚을 약 6㎝ 정도 되도록 짧게 썰어 넣는 것을 말함) 등을 넣어 반죽한 흙으로 맞벽을 쳐 만든 토벽집을 전통 흙집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전통 흙집은 지붕의 소재에 따라 기와집, 초가집, 굴피집이라 부르는데 상류 주택에서는 기와집을 선호했으며, 서민 가옥은 대부분 초가였다. 당시의 와가瓦家나 초가 모두 평면 칸잡이가 ‘一’자형 또는 ‘ㄱ’자형, ‘田’자형 서너 칸으로 부엌과 큰방, 작은방, 대청과 툇마루로 구성됐다. 방과 부엌과의 동선動線이 분리되어 툇마루를 방과 부엌 사이를 오르내리는 접속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주거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 평면 구조다. 구조재로 12센티미터 굵기의 나무를 사용하여 벽체 두께가 8∼10센티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아 흙벽의 주요 성질인 축열 효과(흙집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말로 외부 온도 차이에 쉽게 반응하지 않는 것을 말함)를 얻지 못함으로써 단열재의 역할 저하로 외풍外風이 심했다. 또한 목재와 흙의 친화성이 떨어져 틈 벌어짐을 해결하지 못한 것도 전통 흙집의 역사를 단절시킨 주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따라서 21세기 현대 흙집은 전통 흙집에서 표출된 평면 구조와 단열성 등 많은 단점들을 보완해야만 아파트 문화에 물든 현대인이 쉽게 찾을 것이다. 현대식 흙집의 몇 가지 기본 구성을 살펴보자. 첫째, 평면이 침실과 주방·거실 등으로 실내 공간이 일체성을 보여야 한다. 둘째, 흙벽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 단열 효과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흙벽의 두께가 최소 14센티미터 이상이라야 축열 효과가 나타난다. 벽 두께를 두껍게 하려면 이중二重 심벽치기 기술이 필요하다. 셋째, 기둥과 흙벽 사이의 틈 벌어짐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넷째, 지붕재는 자연과 가장 친화적인 기와나 너와·피죽 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사정에 따라 흙집과 잘 어울리는 아스팔트 슁글 등의 소재 사용도 생각할 만하다. 흙집의 현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해결책 흙집은 시공비가 많이 든다 흙집하면 누구나 시공비가 많이 들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물론 전통 건축 공법인 사개맞춤식 한옥(기와집)은 목구조의 결구 방법에 따라 평당 500만∼800만 원이 든다. 하지만 현대식 평면 구조로 된 목구조 흙집은 건축 자재의 등급에 따라 다소 가격 변동은 있지만, 보편적으로 평당 300만∼400만 원이면 훌륭하게 지을 수 있다. 일례로 30평형대 흙집의 예상 건축비를 살펴보자( 참조). 앞의 에서 보았듯이 평당 3,000,000원대면 같은 평면 구조인 스틸하우스, 2″×6″ 경량 목조주택, 통나무주택, 콘크리트주택 등과 비교할 때 건축비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흙집은 관리하기 어렵다 흙집은 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은 목재의 방수, 방부, 방충재로 사용하는 오일스테인(Oil Stain)과 우드 키퍼(Wood Keeper) 등 좋은 제품이 시중에 많이 있어 관리 요령만 숙지하면 항상 새 집처럼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황토는 빗물에 약하다. 그렇다고 황토에 시멘트나 기타 화학 접착 물질을 혼합한 모르타르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흙집 바람을 타고 황토 관련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물론 좋은 제품과 양심적인 업체도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에서 상술적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사고 있다. 사람들은 순수 황토 그 자체만으로 흙집을 짓기 원한다. 그러나 순수 황토로 흙집을 지을 경우 먼저 하자 발생을 생각한다. 그것은 흙벽의 갈라짐(Crack)과 빗물에 의한 깎임 등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들을 지극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갈라짐은 마감 미장 기술에서 다소 보완이 가능하다. 황토를 지장수 만드는 방법으로 앙금(물에 가라앉은 보드라운 진흙)을 만들어 부드러운 붓으로 벽면에 덧바르면 언제든지 흙벽의 하자를 보수할 수 있어 늘 새 집처럼 관리할 수 있다. 흙벽돌 무엇이 문제인가 흙집을 짓는 사람들은 주로 황토벽돌을 사용한다. 황토벽돌은 토련기(흙을 이는 기계) 공법으로 만들어낸 벽돌과 프레스 공법으로 찍어낸 벽돌이 있는데 두 제품은 차이가 많다. 순수 황토로 만든 토련기 공법은 압축 강도에 약한 것이 단점이며, 프레스 공법은 수분水分에 약한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이를 보완하고자 시멘트 등의 혼합 물질을 첨가하여 만든 황토벽돌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그리고 600도씨 이상에서 소성한 황토벽돌도 있다. 이러한 흙벽돌은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의 서식과 원적외선 방출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예를 들면 자연 광물질인 흙(황토) 속에는 인체에 유익한 효소 작용을 하는 카탈라아제(노화 현상 방지 효소), 프로테아제(정화 및 분해 작용 효소), 디페놀옥시다아제(산화 환원 효소), 사카라아제(영양 효소) 등과 같은 미생물이 무수히 서식한다. 그리고 60도씨 이상 가열할 때 최대로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인체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신진대사 촉진으로 피로를 풀어 주는 역할을 돕는 건강 광선이다. 이와 같이 우리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과 원적외선은 순수한 흙벽(거섶을 넣고 황토를 반죽하여 맞벽치기한 벽) 속에서 많은 양을 얻는 것이지 혼합 물질(시멘트나 수지)을 첨가한 제품에서는 미생물 서식은 기대하기 어렵고 원적외선 방출량은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목구조 흙집 자재 및 시공 전문가를 구하기 힘들다 전원에서 황토집을 짓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대부분은 목구조 흙집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성 부족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자재 수급에서부터 기술력 확보 등 목구조 흙집에 대한 노하우 부재를 염려하기 때문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목구조 흙집은 우리의 전통 건축 기술임에 틀림이 없다. 하여 건축 기술자(목수)의 선택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다만 시공사를 선택할 때에는 건축주가 원하는 흙집을 지을 수 있는지, 그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 다시 말해 흙집을 지은 실적과 건축 기술, 재정 능력, 축적된 노하우 등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목구조 흙집에는 먼저 질 좋은 소나무를 확보해야 한다. 소나무는 국산 육송이 제일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절대 부족하기에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그러나 캐나다 등지에서 생산되는 미송美松이 국내에 많이 수입되기에 목재(가재목) 구입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흙집의 최고 자재인 황토는 국내 매장량과 공급량이 충분하다. 다만 황토의 생산지가 지방마다 일부 한정되어 있어 구입 시 운반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다. 필자는 황토 조달은 건축주가 토목공사를 할 때 자기 땅에서 나오는 흙을 분석하여 잡석雜石과 철분이 많이 혼합된 흙이 아니면 그 흙을 사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만약 현장에서 확보된 흙이 점토질을 많이 함유한 흙일 경우 세사(가는 모래)를 일정량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마사와 모래 성분이 많은 흙은 소석회를 일부 첨가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 건축주를 위한 제언 필자의 한국전통초가연구소에는 많은 사람이 흙집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데 십중팔구 첫마디가 ‘평당 얼마에 지을 수 있습니까?’ 라고 문의한다. 건축에 문외한門外漢이다 보니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자주 쓰는 비유법이 있다. ‘자동차를 살 때도 무턱대고 한 대에 얼마 하느냐고 묻습니까?’ 똑같은 질문이다. 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그리고 같은 차종이라도 배기량 및 옵션에 따라 가격이 각기 다르다. 그렇기에 자신의 경제력에 따라 차종을 선택하여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축주는 경제력에 맞추어 맞춤식 건축을 해야 한다. 건축비는 대지 구입비와 건축비, 조경 공사비를 분리하여 순수 건축비를 산정해야 한다. 그리고 건축 후 추가로 드는 여윳돈도 계획해 놓아야 한다. 건축주들은 공통적으로 건축비는 저렴하게 잡고 집은 최대한 고급스럽게 지으려는 욕심을 부린다. 예를 들면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수십 번을 고쳐 그려 완성한 도면을 공사 중에 또 고치려고 한다. 물론 평생에 두세 번 지을 수 없는 집이고 보면 그렇게 욕심내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과한 욕심은 건축비와 비례하기에 조금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공사에다 견적을 의뢰하여 건축을 결정할 때 이것만은 참고하기 바란다. A사, B사, C사에서 받은 견적이 예를 들어 평당 250만 원과 300만 원, 350만 원으로 각각 다를 경우 건축주들 대부분은 가장 저렴한 회사와 계약을 맺는다. 이때 계약서에는 공사 범위를 명확히 명기하고 별도의 시방서를 작성하여 어떤 메이커의 자재를 사용할 것인지, 또 공정은 어디까지 마무리할 것인지를 기입해야 공사 후 상호 분쟁을 막을 수 있다. 시방서 없이 250만 원에 공사하겠다는 업체에 의뢰하여 건축한다면 업자는 250만 원에 준한 집을 지을 것이고, 건축주는 300만 원에 상당한 집을 지어 주길 원하므로 집이 완성되기 전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일어나고 만다.田 글 윤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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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꿈주택사업 참여자 모집(~7.30까지)
- 서울시는 46개 골목길 재생사업지 내 노후주택에 대해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 집수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한다며 참여자를 모집 공고했다.‘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2016년부터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 시 공사비의 50%까지 최대 1,550만원(단독주택), 2,050만원(공동주택 공용부분)을 보조해주는 사업이다. 공사비용 융자도 지원한다. 특히 현재 지정된 46개 골목길 재생사업지는 물론 앞으로 지정되는 골목길 재생사업지까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당연 지정해 지원한다. 기존엔 골목길 재생사업지라도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따로 지정받아야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서울시는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길 재생사업지’ 전체를 일괄적으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 집수리 지원의 전제 조건이었던 구역 지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사업지 내 시민들은 사용승인일 20년 이상 경과 등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관할 자치구에 집수리 지원사업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집수리닷컴(jibsuri.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집수리 지원사업 대상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사용승인일 2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이다. 방수 또는 단열 등 주택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 시행 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 사업내용 : 대상지역 내 노후 저층주택 집수리 비용 보조 □ 2021년 집수리 보조 예산 : 6,550,000천원 □ 접수기간 : 2021. 2. 15.(월) ~ 2021. 7. 30.(금) ※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음 □ 대상지역 ○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 제6조에 따른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예정)지역 제외) - 대상 지역은 ‘집수리닷컴’ (https://jibsuri.seoul.go.kr/)이나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에서 확인 가능 ○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외 빈집(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예정)지역 제외) □ 대상주택 ○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사용승인일이 2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다중·다가구주택 포함),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 ○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외 빈집의 경우 ‘서울시 빈집 실태조사’ 결과 1~3등급에 해당하고, 사용승인일이 2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다중·다가구주택 포함),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 ○ 장기미사용승인 건축물로 관리되다 사용승인 처리된 건축물의 경우, 공사완료 시점으로부터 20년 이상 경과한 것이 확인될 경우 신청 가능(증빙서류 제출 필요) □ 보조사업 신청자 ○ 단독주택(다중·다가구주택 포함) : 건축물 소유자 ○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 - 전유부분 : 개별세대 소유자 - 공용부분 : 해당 건축물 개별세대 소유자 중 대표자 1인(구분소유자 동의서 첨부) ○ 소유권 이전 계약 시 계약서 첨부하여 신청서 제출 가능 - 단, 보조금은 공사완료 후 건물 등기부등본의 소유권 정리 이후 지급 □ 지원금액 ※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외 빈집의 경우 지원범위 1-1, 2-1만 해당 ○ 최대 지원금액 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신청 가능 - 단, 지원을 받아 공사한 동일 부분의 동일 공사는 지원 제외 ○ 외관 변경공사가 포함된 집수리의 경우, 서울시 제안대로 외관공사를 시행할 경우 외관 공사비용의 20%, 최대 500만원 이내 범위에서 추가지원금 지급 - 건물 외벽 재료나 페인트 색상 변경, 담장 재조성, 쉼터 또는 화단 조성 등 외관의 변경공사가 포함되어 있는 집수리 신청 건 중 일부를 선정하여 입면디자인 지원 - 지원대상은 공사 내용 및 규모를 고려, 입면디자인 지원 시 개선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신청 건에 대해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선택 ※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외 빈집의 경우는 추가지원금 대상에서 제외 □ 에너지효율개선 공사 자재 사용기준 ○ 창호, 단열공사 등 에너지효율개선 공사 시 최소 사용기준 이상의 성능을 가진 자재를 사용해야함 ○ 온실가스 감축효과 증대를 위한 권장 사용기준 이상의 성능을 가진 자재를 사용할 경우 해당 공종 공사비 10% 이내에서 추가 지원금 지급 - 단독주택(다중·다가구주택 포함) : 최대 240만원 -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 : 공용부 최대 340만원, 전유부 세대당 최대 100만원 ○ 자재 사용기준 - 건축선 등 현장여건으로 인해 적용이 어려운 경우, 건축물 현황에 맞춰 완화 가능 ※ 완화 적용 시 추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 □ 지원조건 ○ 보조금은 집수리 목적 외 사용 금지 ○ 기존 세입자 4년간 임대료 동결(준공신청 시 임차인과의 협약서 제출) - 제출대상 : 단독주택(다중·다가구주택 포함) 공사,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 전유부 공사 ○ 보조금 전부를 지원받은 부분(‘3. 외부공간’ 공사)은 2년간 유지 ○ 사전 및 준공조사 등 현장조사 시 협조 ○ 집수리 보조금 지원결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준공신청서 제출 - 시공사의 공사포기 등 부득이한 사유 발생 시 3개월 이내에서 준공기간 연장 가능(단, 2021년 11월 30일 이전까지 준공신청서 제출하여야 함) ○ 보조금심의위원회 조건부사항 이행 ○ 집수리 홍보를 위한 공사 전 과정 기록 및 홍보 등 활용, 홍보물 설치 협조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 신청 접수처 ○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외 빈집 집수리 상담 문의 □ 지역별 집수리 지원센터 □ 자치구 담당부서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 신청 접수처’ 참조) □ 집수리 닷컴(집수리 전문관) ○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신청(https://jibsuri.seoul.go.kr/) ○ 주요 상담 내용 - 주택 상태 진단 및 유지관리 방안 안내 - 공사 범위 및 공사 방법 등 기술적인 내용 상담 - 집수리 지원 신청 이전 상담을 받을 경우 공사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 받을 수 있음문의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 02-2133-7266, 7267 집수리닷컴 jibsuri.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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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꿈주택사업 참여자 모집(~7.3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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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LH, 12월까지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 신청 접수
- 그린리모델링으로 단열기능, 에너지효율, 건물가치, 주거환경 향상그린리모델링 사업 신청하면 공사비용 대출이자 지원 가을을 잊을 만큼 빨리 찾아온 추위에 10월부터 패딩을 입고 출근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식품업계는 겨울 간식, 의류업계는 롱패딩, 유통업계는 방한용품 마케팅으로 추위 대비를 재촉한다. 매년 매서워지는 한파에 난방비 걱정이 앞선다면, 국토교통부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천한다. 그린리모델링이란 한마디로 에너지 리모델링이다.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고효율 에너지설비 설치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거주환경은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 건축물의 가치를 향상시킨다.새로 짓는 건축물은 규정상 더 강화된 에너지 효율 기준을 적용 받고 있지만, 노후 건축물은 이러한 에너지 성능을 충족하지 못해 효율이 떨어진다. 이런 점을 해결하고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위한 대출이자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가계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자는 취지다. 대출이자 지원 기준비주거와 단독주택의 경우, 시뮬레이션을 거쳐 그린리모델링 개선 전·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절감 효과 20%~25% 미만은 1%, 25%~30% 미만은 2%, 30% 이상은 3%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공동주택의 경우, 창호에너지소비효율 등급에 따라 창호만 교체할 시에도 2~3%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할 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등록된 시공 사업자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는 점이다. 추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등록된 사업자를 이용해야 한다. 신청 대상비주거건축·공동주택·단독주택으로 모든 민간 건축물이 해당된다. 특히 공사 범위에 단열보완, 기밀성 강화, 외부창호 성능 개선 등 한 가지 이상의 개선공사가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 그 외에 에너지 관리장치, 신재생에너지 공사 등의 시공을 더할 수 있다.올해 지원분은 12월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한학우 LH 그린리모델링 센터장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임으로써, 탄소배출 저감 및 매년 반복되는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고 냉난방 비용절감을 통해 국민행복 역시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_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9년 출범했으며 토지의 취득·개발·비축·관리·공급 및 임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 토지의 매매·관리의 수탁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www.greenremodeling.or.kr/ www.lh.or.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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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LH, 12월까지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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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시 유의할 점이 궁금해요”
- 비용이 절감되고 친환경적이어서 인기 높아목표와 계획 수립 우선 · 업체 선정에 신중 충북 제천 서진선 독자님이 엽서로 질문한 내용에 송제민 기자가 답했습니다. Q. 1년 뒤 전원주택을 짓고자 합니다. 아이가 어리고 여러 문제로 도시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다 보니 소유한 멀쩡한 건물을 부숴야 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래서 비용부담도 적고 친환경 적일 것 같은 리모델링에 관심이 많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에서 리모델링할 때 고려할 것과 유의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A. 건축물은 시간 경과에 따라 기능이 저하됩니다. 특히 콘크리트 건축물은 30년이면 부수고 다시 지어야 하지요. 다른 건축형태라 하더라도 보수를 통해서만 지속되기는 어려우며 필요한 시점에 리모델링 같은 큰 작업이 필요합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이주를 하게 되더라도 기간이 짧아 재건축에 비해 비용도 절약할 수 있지요. 더불어 폐기물도 적어 친환경적입니다. 최근 농어촌주택과 도심지 개인 주택은 물론 아파트까지 경제성을 따져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더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리모델링 시 가장 먼저 할 일은 구체적 목표와 계획을 수립, 건물 노후 정도와 입지 여건을 고려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사전 파악하는 것이다. 노후 건축물인 만큼 전문가의 충분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건물 구조의 무리한 변경은 건물붕괴 위험성을 지니므로 꼭 전문가를 통한 건물 안전도 진단 후 리모델링을 실시해야 한다.불필요한 중복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도 있어야 한다. 외장 혹은 내장만 교체할 것인지 내 · 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건물 용도에 맞춰 시공이 꼭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법적인 문제 또한 중요하다. 공사 시 발생할 민원과 업체와의 분쟁 등 각종 법적 문제예방을 위해 구조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사와 논의해야 한다.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 업체 시공능력과 사후관리, 검증된 시공 자재 등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을 토대로 신뢰성을 검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 리모델링 비교 견적 사이트(www.homeprice1.co.kr / www.interiornet.co.kr)를 이용해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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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시 유의할 점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