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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빛 존재하는 김천 주택 ‘빛선재’
- 건축주인 동시에 시공자로서 고객 입장이 돼 모델하우스를 지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대중성을 면밀히 저울질하며 여러 번 도면을 뒤엎은 끝에 ‘빛선재’가 탄생했다. 빛선재는 가장 많이 찾는 40평형대의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로 개방적인 공적 공간과 프라이빗한 사적 공간을 명확히 나눈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정상훈(공간플랜 대표)사진 김진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김천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6㎡(119.79평)건축면적 113.75㎡(34.41평)연면적146.13㎡(44.20평)1층 90.85㎡(27.48평)2층 55.28㎡(16.72평)건폐율 28.72%용적률 36.9%설계기간 2022년 10월 ~ 11월시공기간 2022년 12월 ~ 2023년 4월설계정인건축사사무소 054-816-8146시공공간플랜1588-4998 https://gongganplan.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외벽 - 현무암 롱브릭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익스퀴짓(던에드워드)내벽 - 익스퀴짓(던에드워드)바닥 - 스페인산 아스팔트오프화이트, 블랑오크(노바블랙라벨)계단실디딤판 - 오크원목난간 - 솔리드(오크원목손스침)단열재지붕 - 에코배트(크나우프)외벽 - 에코배트(크나우프)내벽 - 에코배트(크나우프)중단열 - 에코배트(크나우프)창호 알루미늄 슬림 창호(윈센시스템)현관문 오션블랙NE(커널시스텍)조명 파테라450(루이스폴센)주방기구 우노가구위생기구 플랫 비데일체형(아메리칸 스탠다드), 아쿠노 셀렉트(한스그로해)난방기구 RC600(린나이) 펼쳐진 경관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거실 파노라마 창 현관을 지나 오른쪽으로는 거실, 주방, 식당이 일체화된 공용공간이 나타나고 왼쪽으로는 욕실, 방, 서재를 배치해 동선의 겹침을 최소화했다. 2층은 전체를 방, 테라스, 드레스룸, 욕실이 합쳐진 마스터룸으로 구성해 프라이빗함을 더욱 높였다. 계단 끝에 위치한 문을 닫으면 그 어느 곳보다 사적인 부부 공간이 만들어진다. 집의 얼굴인 현관은 넉넉한 크기로 계획했다. 거실은 통창과 박공지붕 모양을 살린 천장으로 더욱 개방감이 느껴진다. 천장에 선형 매립등이 인상적이다. 세라믹 상판을 시공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주방을 디자인했다. 경사지 위 훌륭한 조망 가진 보금자리산이 둘러싼 대지 왼편에 도로가 있다. 차분하고 조용한 주택가인 김천 도공촌에 위치하며 주택마다 3m 정도의 단차가 있어 경관 확보와 사생활 보호가 용이하다. 차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KTX 역사와 혁신도시 상권이 자리해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 평지가 아닌 산을 깎아 만든 주택단지다. 대지 특성상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멋스러웠기에 주택을 남동향으로 정면 배치했다. 덕분에 거실, 주방, 안방 어디서든 산능선이 부드럽게 굽이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낮과 밤, 사계절, 나아가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자연에 녹아든 듯 어울리는 입면외관은 산을 닮은 세 개의 박공지붕이 서로 겹쳐져 있는 형태로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에 자연스레 녹아들도록 디자인했다. 자연석인 현무암 벽돌을 시공해 전체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공용공간인 거실과 식당에는 전면 경관을 넓게 펼친 듯한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통창을 시공해 개방감을 높였다. 정면에서 보이는 2층의 테라스는 멀리 산능선을 프레임에 담는 듯한 네모난 형태로 탄화목의 일종인 루나우드로 시공함으로써 입면의 깊이감을 부여했다. 주방 아일랜드에서 조리하며 앞마당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욕실은 마스터룸과 대비되는 베이지 톤의 편안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서재와 마주 보고 있는 1층 방 서재. 자연과 조명 빛 하루 종일 가득한 집빛선재에는 어디에나 빛이 존재한다. 낮에는 시원하게 열린 통창을 통해 햇빛을 가득히 받아내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다양한 형태로 조도 조명이 공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천장은 물론 싱크대 위, 욕실 거울, 심지어 2층을 올라가기 위해 밟는 계단까지 은은한 빛이 존재한다.이런 조명 설계로 빛선재는 아주 밝아질 수도, 아주 어두워질 수도 있다. 이용자의 공간 활용에 따라 조도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빛으로 이루어진 집이라는 뜻의 빛선재는 이런 조명 설계로 인해 탄생했다. 가족이 모이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1층 거실과 식당은 오픈 천장과 통창을 넣어 개방감을 더했다. 외부의 박공 디자인을 실내 공간에 맞게 살려 오픈했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분절 라인은 조명을 넣어 어색하지 않게 마감했다. 모던한 스타일의 주방은 세라믹 상판을 사용해 견고하고 안전하게 제작됐다. 상부장이 없는 넓은 아일랜드에는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설치해 시선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뒤쪽으로는 빌트인 가전을 활용해 키 큰 제작 가구와 일체화되도록 라인을 통일했다. 다용도실은 주방과 연결되는 동선에 위치해 편리성이 높다. 보조주방과 세탁실이 합쳐져 실용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특별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계단 조명 길게 뻗은 테라스는 조망을 깊숙이 받아들인다. 계단을 오르면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다. 오픈천장과 조명을 이용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드레스룸의 창으로도 느낄 수 있는 광활한 풍경. 집안 곳곳에 자연이 스며들어있다. 2층 욕실은 샤워실, 변기, 건식세면대 등으로 용도에 따라 분리하고 인테리어도 각각 다르게 계획했다. 프라이빗 살린 2층 공간현관 중문을 거쳐 복도로 들어서면 정면에는 화장실과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고 왼쪽에는 방 두 개가 나온다. 남동쪽으로는 자녀방, 북서쪽으로는 서재로 이어진 자녀방은 옷가지를 수납할 붙박이장과 간단한 화장대 정도만 맞춤가구로 제작했다. 자녀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침대는 따로 제작하지 않았다. 2층의 테라스가 우산을 역할하기에 혹여 비가 오더라도 창문을 연 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북서쪽에 위치한 서재는 맞춤가구를 제작해 방의 용도를 한정시켰다. 각 실은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만 서재만큼은 그 분위기를 잃고 싶지 않았다. 집에서 가장 차분하고 조용한 방향에 자리한 서재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마스터룸의 안방은 쉼에 집중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이지만 오픈 천장과 나갈 수 있는 파티오창을 사용해 답답하지 않게 구성했다. 드레스룸 외에도 이불장 공간을 따로 매립해 공간이 다른 요소들로 지저분해지는 것을 방지했다. 널찍한 건식 세면대는 화장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용변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해 좀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블랙 포세린 타일과 넓은 욕조를 시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 가능하면 샤워를 할 때마다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완벽한 집이어도 나의 삶을 담지 못한다면 나의 보금자리가 될 수 없다. 지금까지는 기술, 시공의 퀄리티 향상에 집중했다면 빛선재를 기점으로 건축주의 이야기를 집에 한층 더 녹여내는 계기가 됐다. 건축주의 마음과 시공자의 기술력을 겸비해 좋은 집을 짓고자 한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빛선재의 외관은 다양하게 변화한다. 정상훈_공간플랜 대표2012년부터 경량 목구조 전문 시공사의 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목조주택 전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체득했고 이를 담은 빛선재를 시작으로 회사를 창립했다. 오래 호흡을 맞춰온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팀과 함께 목조주택에 대한 기술력을 높이고 하자 없는 시공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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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빛 존재하는 김천 주택 ‘빛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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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없는 편안함 가득 보령 주택 ‘閑가한家’
- 정년을 앞둔 건축주 부부는 결혼 후 30년 동안 충남 보령에서 아파트와 주택을 오가며 아홉번의 이사를 했다고 한다. 마당 있는 집에 대한 막연한 고민 탓에 땅을 두 번이나 매입하기도 했다. 퇴직이 가까워졌을 때쯤, 부부는 노후를 위해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고 2021년 시내에서 멀지 않고 대형마트가 가까운 현재 부지를 매입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다빈치 목조주택※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남 보령시 명천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69㎡(202.37평)건축면적 131㎡(39.63평)연면적170.5㎡(51.43평)1층 129.25㎡(39.10평)2층 41.25㎡(12.48평)건폐율 19.58%용적률 25.49%설계기간 2022년 7월 ~ 2023년 4월시공기간 2023년 4월 ~ 8월설계 및 시공다빈치 목조주택 1533-7849 www.davinch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프랑스 테릴기와외벽 - 아이큐브데크 - 수입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오크판재내벽 - 신한벽지바닥 - 동화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판난간 - 오크 환봉단열재지붕 - 크나우프 에코배트외벽 - 크나우프 에코배트내벽 - 크나우프 에코배트중단열 - 스카이텍창호 베라텍현관문 코렐조명 LED주방기구 유로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린나이 가스보일러 정원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건축주 부부는 먼저 시공사 선정에 공을 들였다. 보령지역 업체는 피하면서 추후 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도권보다 충남지역 업체를 선정하고자 했다. 지금의 업체가 지은 집들을 직접 방문했을 때 건축주로부터 “마음 편하게 집을 지었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 신뢰가 생겼던 걸까, 건축주 부부는 그동안 살았던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장문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시공업체 대표는 “A4용지 10여 장에 달하는 편지로 지어질 주택에 대한 고민과 그간 살아오신 집들에 대한 생각을 세세하게 전해 주셔서 유독 설계에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간 집입니다. 그만큼 건축주와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고 결과물도 흠 없이 만족스러웠던 작업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자연광이 깊숙이 들어와 밝은 현관 공간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미술작품 각자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집주택은 보령 시내와 인접해있으면서 얕은 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제법 전원주택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넓은 잔디 정원과 가장자리에 자리한 원두막에서는 시내 풍경과 멀리 성주산의 수려한 능선을 감상할 수 있었다. 건물은 대지가 남북으로 긴 마름모 형태였기에 동쪽에 산을 등진 남서향의 ‘ㄱ’자 배치를 선택했다. 우선 현관에 들어서면 벽에 걸린 미술 작품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다. 가로로 난 복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으로 이어지고 반대로 왼쪽으로 진입하면 안방, 서재, 욕실 등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이어진다. 건축주 아내는 “‘ㄱ’ 자로 시공하면서 생긴 복도와 작은 거실이 버리는 공간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단조로운 아파트 공간과 달리 집안에서도 충분히 움직일 수 있게 되고 다양성을 제공하는 최고의 공간인 것 같아요. 하루 종일 집에 있어도 심심하지 않고 각자의 공간을 누릴 수 있어 마음에 쏙 들어요.”라며 이러한 공간 분리에 매우 만족했다. 복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등장하는 거실. 박공지붕 모양을 살린 천장 덕분에 확장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과 주방을 한 공간에 두어 동선에 막힘이 없도록 했으며 정원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문을 계획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이트와 그레이 톤의 주방공간으로 브라운 톤 목재로 포인트를 뒀다. 주방 바로 옆에 보조주방을 만들어 공간의 확장성을 부여했다. 현관에서 왼쪽 복도를 따라가면 안방, 서재, 욕실, 드레스룸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공간을 만나게 된다. 채광이 더해져 안방이 밝은 분위기를 보인다. 남편이 자주 이용하는 서재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입면은 단순 박공의 간결함에 석재느낌의 세라믹사이딩, 올드한 느낌의 스페니쉬기와의 조합으로 심플하지만 박력 있고 단단한 성벽느낌으로 계획했다. 내부는 화이트 톤과 블랙 톤이 조화를 이룬고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거실 오픈천장, 싱크대와 다용도실 문의 일체화된 목재, 창호와 욕실 천장의 편백나무 마감, 계단실 오크 마감, 현관 측면 어프로치 공간 등이 통일된 느낌을 선사한다. 또 흑백 콘셉트의 단순함에 따스함과 편안함을 살려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했다. 건축주 아내는 주방 설계가 제일 마음에 든다고 귀띔했다. 거실과 공간 구분 없이 마련된 주방은 넓어 보이지는 않지만, 다용도실과 바로 연결돼 미닫이문만 살짝 열면 또 하나의 조리 공간이 등장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 화장실 앞 파우더룸 2층 욕실 2층 자녀방은 특별히 넓게 계획해 마치 원룸에서 생활하는 느낌을 갖도록 계획했다. 여행 가지 않아도 답답함 없는 생활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의 분리는 생활 스타일이 다른 부부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아내는 야행성으로 거실 활용을 많이 하는 편이고 남편은 새벽형으로 서재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건축주 아내는 이 외에도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를 들려줬다. “아파트 생활에서 제일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방에 화장실과 드레스룸이 있는 거였는데, 분리하니 방이 쾌적하고 옷 먼지가 없어져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책 읽기에 좋은 서재에서 남편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걸 보면 본인이 편안함을 느끼는 방이 좋은 것 같아요.” 또 부부는 입주 전, 개방된 야외공간에서 낯선 공기를 느껴보려 주말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지금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여행을 거의 가지 않는다고 한다. 굳이 다른 곳의 풍경과 공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입주 후 1년 2개월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내 집을 아직 충분히 즐기지 못해서 오늘도 내일도 내 집이 아직 신선한 존재로 여겨진다는 부부. 이 집에서 향후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물었다. “성주산 끝자락에 위치한 명암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멀지 않은 곳에 보이는 산자락이 비온 뒤나 눈 온 날에는 더욱 그림 같아요. 시에 나오는 ‘살구 꽃 핀 마을’을 꿈꾸며 살기 좋은 마을의 한 주민으로 살고 싶어요.” 주택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입면 모양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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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없는 편안함 가득 보령 주택 ‘閑가한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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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통해 수납 확보하고 조망을 살린 제천 주택
- 어두웠던 주택이 증축을 통해 변모했다. 조망을 한껏 살린 계획으로 실내도 한층 밝아졌다. 효율적인 수납은 물론 가족에게 편안한 쉼터가 된 이곳에서 더욱 행복한 앞으로의 삶이 기대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블루하우스코리아※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제천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605.2㎡(183.07평)건축면적 143.83㎡(43.51평)연면적198.78㎡(60.13평)1층 134.88㎡(40.80평)2층 63.9㎡(19.33평)건폐율 23.77%용적률 32.85%설계기간 2020년 11월 ~ 2021년 5월시공시간 2021년 6월 ~ 11월설계블루건축사사무소010-3847-7008 www.bluearch.co.kr시공블루하우스코리아㈜031-212-5006 cafe.naver.com/bluehousekorea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플레늄 슬레이트(로자)벽 - 롱브릭타일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규조토 페인트(SK KAKEN)벽 - 규조토 페인트(SK KAKEN)바닥 - 풍산마루단열재지붕 - 가등급 비드법보온판 2종 2호, 가등급 크나우프 R-32외단열 - 가등급 비드법보온판 2종 2호중단열 - 나등급 크나우프 R-19계단실계단 - 고무나무 집성재난간 - 철제환봉창호 레하우현관 베나토 이노베이션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난방기구 린나이 아치형으로 디자인한 현관 포치는 입면에 작은 포인트를 더한다. 수납 효율이 낮은 단층 형태, 마당 나무에 가려져 항상 어두웠던 주택을 건축주 부부는 같은 자리에 새롭게 짓고자 했다. 이를 건축주 부부는 집 짓기라기보다는 앞으로를 위한 연장선의 첫걸음이라 표현했다. “단층이다 보니 정리 정돈이 늘 골칫거리였어요. 마당 나무들에 가려져 우중충한 모습도 왠지 안쓰러웠고요. 저희 집이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전망도 잘 살릴 수도 있을 텐데... 참 여러모로 아쉬운 마음에 같은 자리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부부가 관심을 보인 것은 목조주택이었다. 그중 중목구조에 대해 알아보던 중 우연히 현 업체의 카페를 접하게 됐고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등 꼼꼼한 상담을 거쳤다. 그렇게 집 짓기를 위한 인연이 시작됐다. 기존 주택에서 방이 있던 곳은 증축 후에 현관 전실이 됐다. 중문 앞에는 공용공간이 크게 나눠지고 개인 공간은 안쪽으로 깊게 전개된다. 중목구조 노출보 자체로 완성한 인테리어전체적으로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따스한 느낌이다. 이는 어떤 특징적인 콘셉트로 연출한 것이 아닌 자연스럽고도 안락한 분위기를 가지고 싶다는 건축주 부부의 의견을 반영한 것뿐이라고 전문가는 전했다. 대신 군데군데 중목구조의 노출보를 드러내 그 자체로 충분한 인테리어가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택은 외부에서 돌아와 지친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거든요. 개성 많은 인테리어는 잠깐 보기에는 즐거울 수 있지만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시각적인 피로와 함께 긴장을 주는 공간이 돼버릴 수가 있어요. 그래서 무난하게 밝은 톤을 바탕에 두되 중목구조의 노출보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그 자체로 포인트 있도록 계획했어요. 나무 질감도 밋밋하지 않게 재미를 더하는 요소입니다.” 건축주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전망 좋은 실내에서 좋아하는 영화 한 편 즐기는 것이 취미라고 한다. 더불어 실내 어디에 있어도 편안한 인상으로 맞아주는 새로운 공간들이 참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좋은 집은 디자인적으로 예쁜 것보다 거주자의 삶이 잘 투영된 공간이라고 전문가는 전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인상을 가지면서도 건축주 부부가 바랐던 목재 특성이 잘 어우러진 이번 주택의 경우 수납은 물론 트인 경치를 조망할 수 있었고 이는 가족에게 여유로운 휴게를 제공했다. 문제 해결과 동시에 생활에 시너지를 더한 셈이다. 중목구조의 노출보는 자체가 디자인으로서 실내에 조형미를 가미한다. 주방 바로 옆에 연계한 다용도실, 외부로도 동선이 이어진다. 주방과 식당은 한곳에 두어 동선 효율을 높였고 특히 식당은 천장을 오픈시켜 협소함을 덜었다. 침실 역시 매립된 천장의 노출보로 아늑함이 형성됐다. 2층 증축해 필요 공간 마련한 계획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존 주택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는 직접 건축주 부부를 찾았다. 183평이라는 넓은 대지에 기존 주택은 1m 정도의 기단 위에 위치했지만 단층이기도 했고 더군다나 남쪽에 조경이 빽빽하게 자란 탓에 외부에서 그 모습이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또한 북쪽은 인접 대지와 3m 이상 급한 단차를 가졌고 이는 석축으로 시공돼 있었다. 이에 기존 석축과 배치는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전망이 좋은 남쪽, 서쪽, 북쪽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풀이를 적용하고자 했다. 그리고 주 진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던 현관 위치를 측면 안쪽으로 옮겼고 계단실과 주차장을 더한 2층 규모로 증축해 생활에 필요한 여분 공간을 담는 것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설정했다. 또한 있는 듯 없는 듯 단순한 주택의 인상을 바랐던 건축주 부부의 의견을 고려해 외관은 모노 톤으로 최대한 단출하게 구성하고자 했다. 현관 정반대에 위치한 계단실 2층은 1층과 반대 방향으로 실들이 깊게 전개된다. 경치가 시원하게 담기는 곳에 서재를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를 돋웠다. 가족실은 뒤쪽에 트인 전경과 거실의 높은 천장 덕분에 프라이빗하면서도 쾌적하다. 2층 가장 안쪽에 배치된 침실은 포치 위를 활용한 외부 테라스를 가진다. 서재 맞은편에 위치한 또 다른 침실 트인 조망 살려 쾌적하게 구성한 평면공간은 서쪽 현관에서 시작한다. 중문을 지나 양쪽으로 각각 거실과 주방이 위치하고 가운데 복도를 기준으로 안방과 화장실, 드레스룸, 세탁실과 같은 보조 공간이 마주해 전개된다. 거실은 2층으로 증축한 덕분에 천장을 오픈해 시원한 개방감이 부여됐고 남쪽으로 탁 트인 전망을 가득 담을 수 있도록 통창으로 계획했다. 맞은편의 주방과 식당은 한데 묶어 거실과 영역을 명확히 분리했다. 특히 식당 부분의 천장도 2층까지 오픈했는데 이는 협소하지만 답답하지 않도록 장치한 전문가의 작은 센스다. 현관 정반대에 위치한 계단실을 거쳐 2층으로 올라오면 1층 현관으로 들어와 마주한 것과 같이 긴 복도가 펼쳐진다. 이 복도를 기준으로 조망이 고려된 서재-(침실)-가족실-침실 순으로 각 실이 나열된다. 특히 중간에 있는 가족실은 북쪽 경치를 담는 통창과 거실의 높은 천장 덕분에 양쪽으로 느끼는 확장감과 개방감이 여가 생활을 한껏 돋운다. 계단실로부터 가장 안쪽에 있는 침실은 현관 포치 위를 남쪽 조망이 한눈에 담길 수 있도록 테라스로 계획해 쾌적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한편 건축주 부부는 어느 정도 머릿속에서 거친 시뮬레이션이 많이 도움 됐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집 짓기를 진행하는 것은 이 시뮬레이션을 조금씩 수정 및 보완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곳에서 지내온 지난날보다 오순도순 몇 배로 더 행복한 앞으로가 되길 바란다. 다용도실 전용 진출입구 차고는 1층 계단실로도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모노톤이 바탕이 된 주택은 롱브릭타일과 블랙 톤 창호 프레임을 통해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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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통해 수납 확보하고 조망을 살린 제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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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책·집 하나 된 문경 목조주택
- 문경 동로면 주택은 빼어난 산세의 천주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전원주택이다. 서울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연풍IC를 빠져나와 구불구불한 문경새재 길을 1시간가량 달렸다. 사과나무 농장이 즐비한 시골 마을도 여러 곳 지나쳤다. 경사가 높은 고갯길도 대여섯 넘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천주산 자락 마을은 여전히 깊은 산중이었다. 현재 10여 가구만 생활하는 자연이 아름다운 고즈넉한 마을이다.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사노건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문경시 용도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81㎡(175.75평)건축면적 119.72㎡(36.22평)연면적186.40㎡(56.39평)1층 119.72㎡(36.22평)2층 66.68㎡(20.17평)건폐율 16.73%용적률 25.81%설계기간 2021년 8월 ~ 10월시공시간 2021년 11월 ~ 2022년 2월설계 및 시공사노건축 010-5205-4943https://blog.naver.com/sano2018우림ENC건축사사무소 054-556-708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벽 - 테라코트(테라코트코리아)데크 - 합성목재(수입자재)내부마감천장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편백나무(수입자재)벽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편백나무(수입자재)바닥 - 원목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에코바트 가등급 R-37(크나우프)외벽 - 에코바트 가등급 R-23(크나우프)내벽 - 에코바트 R-19(크나우프)중단열 - 에코바트 R-32(크나우프)계단재디딤판 - 멀바우집성판(수입자재)난간 - 평철난간(아름다운철물)창호 Deceuninck 디크닉 Legend(삼익산업)현관 모네스티 다크(성우스타게이트)조명 모던라이팅주방가구 라왕원목합판(메이킹퍼니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산세바스티안(왐벽난로), 가스보일러(린나이) 대문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단아하게 조성된 정원이 인상적이다. 2층 서재와 방은 각각 발코니와 연계돼 있고 발코니에는 큰 창을 내어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건축주의 직업은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다.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그의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은 굉장히 자연친화적이다. 그래서인지 2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목가적인 삶을 추구해왔다. 지금 부지와 함께 아래 시골집(구옥)을 구매해 시간 날 때마다 본가가 있는 대구에서 이곳을 찾아와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었다. 정년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시골집 위 땅에 친환경적인 전원주택을 짓게 됐다. 건축주는 “자연과 흙으로부터 분리된 획일적인 아파트 생활에 대한 오랜 염증을 느끼고 있었어요. 자연 속에 내 생각과 느낌이 반영된 집을 짓고 싶었고요. 또 익명의 도시적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 때문에 주민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작은 농가 마을을 선택하게 됐답니다.”라며 전원주택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주택의 상호 관계에 대한 철학적 견해도 전했다. “해와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최소한의 먹을거리를 자급해야 비로소 온전한 삶의 기초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연을 내 생활공간에 끌어들여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연과 문명 사이의 경계(문턱)가 낮아지고 그럴 때 사람들은 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죠.” 현관과 거실 앞 데크는 강화유리로 지붕을 설치해 정원을 바라보며 편안한 쉼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라왕원목합판으로 마련해 빈티지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주방과 경계 없이 마련된 거실의 천장 일부는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거실 한쪽에는 벽난로를 설치했다. 이 벽난로에는 화석연료 사용을 지양하고자 하는 건축주의 의지가 담겨있다. 1층 안방은 침대 헤드로 사용하기 위한 편백나무 가벽을 계획했다. 그 뒤로는 한쪽 벽면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설치해 사이 공간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자연 끌어들인 실내 공간이러한 건축주의 생각은 주택에 그대로 반영됐다. 본 주택과 더불어 20여 년 동안 함께한 시골집도 리모델링을 통해 좀 더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주택은 자연을 향해 거의 열려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주택설계의 첫 번째 조건은 서북쪽의 천주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채광 확보였다. 이를 위해 창을 최대한 많이 냈다. 시공업체 대표는 “지금까지 지은 집 중 창문 수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인테리어는 자연에서 온 재료를 위주로 사용했다. 거실 천장은 일부 편백나무로 마감했고 주방 싱크대, 아일랜드 테이블, 상부장 등은 모두 라왕원목합판으로 마련했다. 진한 브라운 톤과 약간 거친 듯한 질감은 주방의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주방 인테리어가 의미 있는 이유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는 딸이 직접 설계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딸은 유럽풍의 깔끔하고 손이 덜 가는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정원을 직접 설계하기도 했다. 실크 벽지와 편백나무만을 사용한 천장과 벽면도 인상적이다. 바닥은 브라운 톤 오크 원목 마루로 통일했다. 욕실은 스페인산 빈티지 타일을 사용해 이국적이면서도 예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방 드레스룸은 오픈 형태로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벽면을 통째로 붙박이장으로 꾸밈으로써 마치 방 안의 복도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효과를 냈다. 바로 앞에는 편백나무로 가벽 역할을 겸하는 침대 헤드를 만들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이뤄냈다. 편백나무 가벽 앞의 커다란 창문을 아로새기는 새벽녘 별과 달은 침실의 내밀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건축주의 전언이다. 또한, 거실 벽난로는 건축주의 자연친화적인 삶을 대변하는 것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벽면에 설치한 붙박이 의자는 건축주가 책을 읽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 서재는 발코니와 연계돼 있어 건축주는 언제든 책을 들고나가 자연을 조망하며 독서를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놓아둔 의자와 책상에 앉아 천주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2층 작은방에도 발코니가 연계돼 있다. 집 어디든 자연과 함께 하는 독서 공간이 주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바로 책이다. 장서를 보유한 건축주가 설계 요청 시 중요하게 요청했던 것 중 하나는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공용공간인 1층은 주방-식당-거실을 일렬로 배치했고 한쪽 벽면은 책장으로 채웠다. 책을 꺼내 바로 거실 소파에 앉으면 창을 통해 펼쳐진 천연의 녹색을 감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독서를 하다 목이 마르거나 출출할 때는 바로 주방으로 이동해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현관 앞에 배치한 게스트룸에는 재미있는 공간이 숨어 있다. 방 안에 작은 쪽문이 있는데 문을 열면 계단 아래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영리한 공간 계획이 돋보이는 부분으로서 향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한다면 서재로 꾸밀 수도 있다. 게스트룸에 단출하게 의자 하나만 놓아두고 쪽문을 통해 책을 꺼내 와 앉으면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것 같은 상상이다. 2층은 서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재는 넓은 포치 공간과 연계해 책을 들고나가면 천주산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서재와 면한 한쪽을 제외하고 삼면이 모두 한 폭의 그림과 같고 폴딩도어인 창문을 열면 천주산 풍경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본 주택 아래 위치한 7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 했다. 17~21 한옥의 구들방은 벽면과 천장을 모두 편백나무로 마감한 점이 인상적이다. HOUSE NOTEDATA위치 경북 문경시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 황토마감대지면적 935㎡(282.84평)건축면적 72㎡(21.78평)연면적 72㎡(21.78평)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1월시공 사노건축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외벽 - 황토몰탈미장데크 - 현무암판석(수입자재)내부마감천장 - 편백나무 루바(수입자재)내벽 - 편백나무 루바, 더글라스 합판(수입자재)바닥- 전통한지, 데코타일(동화자연마루)단열재 열반사 단열재, 아이소핑크 30mm 20여 년 세월 담긴 시골집집 아래 있는 시골집은 20여 년 전 건축주가 매입한 한옥(구옥)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아궁이가 있는 흔치 않은 집으로서 전통을 보존하고 싶었다고 건축주는 전했다. 이 집은 70여 년 전에 지어졌다고 한다. 건축주는 “마을 사람들이 합심해 70여 년 전에 지어놓은 옛집의 흔적을 없애지 않고 이곳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었어요. 마을 윗집 아랫집 사람들이 이 옛집에 대한 추억을 가진 상황에서 이를 부숴버려 마을 역사의 흔적을 지운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했어요.”라며 보존 이유를 설명했다. 목구조와 서까래를 최대한 보존했으며 허물어진 벽체는 보강 후 황토 미장으로 마감했다. 아궁이를 갖춘 구들방은 내부 단열작업 후 천장과 벽면은 편백나무 루바로, 바닥은 전통 기름 한지로 시공했다. 다른 방 하나는 벽면을 더글라스 합판으로 마감하고 천장은 구들방과 마찬가지로 편백나무 루바를 적용했다. 서까래 아래 전통적인 마루가 있고 서까래를 연장해 처마를 더욱 넓게 확장했다. 이는 마루 앞 공간을 활용할 여지를 많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뒤쪽으로 돌아가면 황토 미장이 돋보이는 벽면이 ‘一’ 자로 길게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본 집 박공지붕도 볼 수 있어 사진을 찍으면 두 집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시골집 지붕 위에도 여유를 즐기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이다. 건축주는 20여 년 전부터 이 마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을 주민이라고 한다. 오래 있는 것으로 치자면 마을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할 정도라고. 정년까지 아직 몇 개월 남았기 때문에 건축주는 일주일에 3일 정도 이곳에 머문다고 한다. 퇴임 이후에는 생활 터전을 완전히 이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농사일도 마을 주민들로부터 열심히 배우며 텃밭을 가꾸고 있다. 저술 작업도 함께 병행하는 만족스러운 생활을 계획 중이다. 그는 “집이 마을의 한 가운데 있는 만큼, 마을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을 전원생활의 기본으로 삼을 생각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집, 자연 그리고 책이 삼위일체를 이룬다. 자연을 집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 비로소 자연과 소통할 수 있다는 건축주의 철학은 본 주택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은퇴 이후 마을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기본으로 삼으며 자연을 벗 삼아 저술과 텃밭 가꾸기를 계획 중인 건축주의 미래에 밝은 햇살이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한옥의 구들방은 벽면과 천장을 모두 편백나무로 마감한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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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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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책·집 하나 된 문경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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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스타일 도심형 주택 ‘고운하루’
- 예비 건축주들에게 실제 시공된 주택을 경험하고 건축 상담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오픈 하우스를 201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세종시 고운동에 위치한 오픈하우스 방문을 계기로 건축주와 인연이 됐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방효철(걸리버종합건설 대표)사진 윤세정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75.3㎡(113.5평)건축면적 149.99㎡(45.37평)연면적264.93㎡(80.13평)1층 149.99㎡(45.36평, 포치·주차장 포함)2층 114.94㎡(34.77평)건폐율 39.97%용적률 66.45%(포치·주차장 미산정)설계기간 2022년 9월 ~ 11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4월설계 및 시공걸리버종합건설 1522-0490http://grber.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외벽 - 세니카베, C500 롱브릭(코니스톤)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익스퀴짓(던애드워드)내벽 - 익스퀴짓(던애드워드)바닥 - 스페인산 팔코다크 타일, 블랙라벨 블랑오크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자체제작난간 - 자체제작단열재지붕 - 에코베트(크나우프)외벽 - 에코베트(크나우프)내벽 - 에코베트(크나우프)중단열 - 에코베트(크나우프)창호 윈센슬림(윈센)현관문 자체제작조명 파테라600(루이스 폴센)주방기구 지아디자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린나이 원목 도어로 자연친화적인 현관 도어는 걸리버에서 자체 제작해 시공했다. 현관은 넓은 공간을 할애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건물의 우측부에 위치하며 6m 도로와 인접해있다. 이후 건축주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집 짓기를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생활에 대한 염려와 아이들이 더 성장하기 전에 좀 더 자유롭고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건축주는 전했다. 건축 예정지인 세종시와 가까운 곳에 회사(시공업체)가 위치하고 있어 소통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이 적었고 무엇보다 오픈하우스 ‘고운나리’ 주택의 콘셉트와 디자인이 건축주가 짓고자 했던 주택과 흡사한 점이 많아서 망설임 없이 건축을 결정했다. 오픈형 거실의 탁 트인 개방감이 인상적이다. 바닥에 레벨차이를 두어 거실과 주방을 분리했고 바닥재(포슬레인타일)로 재료를 통일해 일체감 있게 시공했다. 주방가구는 아일랜드와 벽면 수납 형태로 구성된 11자형 구조로 수납장 뒤편에 넓은 보조주방이 자리한다. 여기에 메인 조리 공간으로 자잘한 주방용품들과 식재료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펜트리 공간까지 마련했다. 프라이버시 지키며 즐기는 야외 생활고운하루는 주변 여건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세종시 고운동 단독주택지에 위치하고 있다. 네모반듯한 평편한 대지들이 바둑판처럼 즐비하게 늘어선 곳이다. 아직까지 건축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후 주변에 건물들이 들어설 상황까지 예측해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지낼 수 있는 도심형 주택을 완성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했다. 건축주는 편리한 주차와 가족이 함께 바비큐를 즐기거나 바람을 쐬며 야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이에 실내 주차장과 외부 정원(후정)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건축주는 단순한 디자인의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여러 색과 형태가 조화를 이루기보다는 단조로운 형태의 네모난 매스의 입면 디자인과 창의 크기와 배치를 통해 개방적이고 조형미가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현무암 벽돌과 세니카베(무기질스타코)로 마감하고 넓고 큰 창호를 배치해 갤러리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1층 게스트룸에는 큰 통창을 냈다. 1층 실내주차장과 연결된 내부. 1층 욕실 모습. 원목 계단 디딤판과 철재 빔을 사용해 제작한 오픈형 계단. 내외부 확장성 강조한 공용 공간내부는 ‘ㄷ’자 형태의 공간으로 실내 주차장과 현관을 건물의 우측에 배치해 도로에서 편리한 진입 동선을 형성했다. 1층은 공용공간으로 거실과 주방·다용도실, 그리고 조부모가 방문하셨을 때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게스트룸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공간들은 남측을 향해 유기적으로 배치했고 전정과 후정 사이에 자리한 거실은 개방감을 위해 오픈 천장으로 계획했다. 거실과 주방은 바닥의 레벨 차이를 두어 분리된 것이 특징이다. 조리 공간의 분주한 상황이 오픈된 공간에 불편한 요소가 되지 않도록 보조 주방을 넓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과 후정, 그리고 실내 주차장까지 주택의 좌측부에서 우측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제공해 실내뿐 아니라 외부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실내 주차장에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내외부의 확장성을 넓혀 다채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독립적인 부실과 가족실 공간으로 구성되며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은 긴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2층 공간은 안방과 자녀방(3개) 아이들 방 모습. 2층 부부 침실. 방은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최소한의 면적을 허용했고 건식 세면대와 파우더룸 욕실, 그리고 드레스룸으로 구성돼 있다. 부부만의 쉼 공간 확보2층은 건축주 부부와 세 딸의 개별 공간으로 구성되며 주로 직선이 강조된 외관 디자인과 달리 곡선을 이용해 벽면을 마감해 부드러운 공간을 형성했다. 건축주 부부가 집을 짓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녀들과 공유하는 아파트 공간들이 온전한 쉼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었다. 독립적인 부부만의 공간이 필요했기에 2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좌측은 부부의 공간(룸·드레스룸·욕실)으로, 우측은 자녀의 개별실(3개)로 공간을 완전히 분리시켰다. 가족실과 분리형 욕실, 세탁실, 파우더룸은 별도로 구성했다. 고운하루 외관의 주된 톤은 화이트와 그레이 그리고 원목(오크)를 주로 사용해 차분하고 심플한 공간으로 꾸몄다. 친환경 도장(데코 드프로방스) 공사로 기존에 매끈한 도장 시공이 아닌 자연스러운 색감과 시공으로 고급스러운 마감을 경험할 수 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계절 변화만으로도 공간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도록 비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아이들의 소지품과 의류 등 생활용품 수납을 위한 공간을 넉넉하게 구성했다. 중정 모습. 드론을 통해 바라본 건물 외관. ‘ㄷ’형 건물 형태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주차장. 건물 야경. 방효철_걸리버종합건설 대표 2006년부터 경량 목구조 주택 시공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실무를 다졌다. 당시 북미식 경량 목구조 주택 사례를 그대로 적용해 시공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점들이 많았다. 그러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엔지니어들과 팀을 꾸려 목조주택 시공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9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 주택전시관을 운영하며 유튜브 걸리버 tv를 통해서도 건축 전문가로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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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스타일 도심형 주택 ‘고운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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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통해 서점·단독주택 꿈 이룬 집 뜻밖의 여행
- 건축주는 안양의 오래된 지역에 관한 도시기록 작업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 당시에는 직장인 남편과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언젠가는 단독주택에 살고 싶고, 그런 날이 오면 꼭 설계를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윤경숙(비그라운드 아키텍츠 소장)사진 김정현 작가 HOUSE NOTEDATA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골조대지면적 163㎡(49.31평)건축면적 97.53㎡(29.50평)연면적175.7㎡(53.15평)1층 87.34㎡(26.42평)2층 73.52㎡(22.24평)3층 14.84㎡(4.49평)다락 8.17㎡(2.47평)건폐율 59.83%용적률 107.79%설계기간 2020년 7월 ~ 2021년 3월시공기간 2021년 3월 ~ 12월설계비그라운드아키텍츠 031-423-7643www.bground-archi.com인스타그램 @bgroundarchitects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타즈징크외벽 - 슈퍼화인 미장 백색, 노말 스프레이 백색데크 - HD-청고벽돌매직홀 바닥벽돌내부마감천장 - NOROO NU3125, WT1009내벽 - NOROO NU3125, WT1009바닥 - 지아마루 Real 체리쉬엘름계단실디딤판 - 애쉬 집성 계단재단열재지붕 - THK220 그라스울단열재(48K)외벽 - THK50 준불연 EPS보드창호 이건창호현관문 자체제작조명 SJL corp.주방기구 이케아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린나이 증축 전 기존 주택의 모습. 막연하게 나누던 대화가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건축주는 오랫동안 살고 있던 동네에서 단독주택을 매입해 아래층에는 꿈꾸던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위층에서 거주하는 계획을 세웠다. 몇 차례 함께 매물을 살펴보다 12차선의 넓은 경수대로에 접한 상가 건물과 유치원 사이에 겨우 작은 대문만 보이는 오래된 2층 단독주택을 찾았다. 하루에도 수 천대의 차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앞쪽의 풍경과는 달리 뒤쪽은 고즈넉한 마을 공원을 마주하고 있었다.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 새로 짓지 못하는 단점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기도 했지만, 결국 공원의 소박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가능한 만큼 증축해 원하는 집을 짓기로 했다. 오랫동안 책을 만드는 일을 해온 탓일까. 건축주는 부동산의 가치를 논하기보다 서점과 주거공간이 공원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을까에 대한 고민을 함께했다. 따라서 공간의 개념 역시 풍경을 담아내는 방법을 찾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서점 ‘뜻밖의 여행’ 입구. ‘뜻밖의 여행’ 내부 모습. 서점은 어린이 공원과 면하고 있어 폴딩도어를 열면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 공원을 품은 집평촌신도시와 경수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대지는 주변이 모두 아파트로 재개발되는 와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 동네에 있다. 대문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의 상가 건물에는 과일가게가 있어 언제나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땅은 좁은 골목길처럼 입구에서는 폭이 2m가 채 되지 않는 길쭉한 통로가 있고, 그 안쪽에 직사각형의 집이 자리한 마치 호리병과 같은 형상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가깝고 교육 시설이 인접해 주거 환경은 양호한 편이다. 건물의 뒤쪽이 집의 새로운 얼굴이 되도록, 기존 집의 일부 공간을 철거하고 어린이 공원을 마주하는 부분에 증축을 통해 새로운 입면을 만들었다. 박공지붕의 2층 집이 이제 눈썹지붕의 3층 집이 됐다. 층별 구성은 비교적 단순한데, 1층에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작은 서점을, 2층과 3층 그리고 다락을 주거공간으로 계획했다. 주차 대수가 증가하지 않는 면적 내에서 공간을 의미 있게 구성하기 위해 공원을 바라보는 건물 일부를 수직으로 잘라내어 증축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했다. 이렇게 마련한 좁은 틈으로 3층 규모의 건물이 기존 집과 맞붙어서 지어진다. 1층 작은방의 경사 지붕은 철거하고 평 슬라브로 변경해 2층 주방에서 드나들 수 있는 테라스를 만들었다. 기존 건물의 나무 계단, 벽체, 지붕 트러스 등을 철거하고, 철골 기둥과 보를 설치해 구조 보강을 했다. 내진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새로운 용도에 적합하게 자유롭게 공간 계획을 했다. 기존 집의 층고와 다른 증축부의 건물 높이가 자연스럽게 단차를 형성해 거실과 주방을 구분 짓기도 하고 천장의 높이에 변화감을 준다. 무엇보다 공원과 맞닿는 면에 서 있는 아름드리 벚나무의 풍경을 2층 거실에서 마주하러 가는 연출에 일조한다. 2층 복도 가운데 서면 거실 창을 통해 공원의 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방에서는 공원을 면한 긴 거실이 훤히 보인다. 거실 우측의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참은 종종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TV를 등지고 서면 가족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식탁과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이 보인다. 계단실 하부에는 가족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와 수납공간이 있다. 주택 존재감 드러내는 눈썹지붕기존의 박공지붕과는 다르게 눈썹지붕(외경사지붕)의 형태로 볼륨을 구성했는데, 이는 양옆의 높은 콘크리트 덩어리 사이에서 정형성을 탈피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이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새에 균형감을 주기 위해 3층 아들 방 발코니를 파냈다. 상부층에서 외부 공간(발코니)을 확보하는 것은 비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치임과 동시에 도심지의 주거공간에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이다. 2층 거실은 이 집의 백미白眉로서, 큰 창을 통해 바로 앞의 벚나무와 함께 공원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1층의 서점은 공원과 마주하는 면을 모두 유리를 사용해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나아가 이웃과 자연에 정서적인 교감을 이룰 수도 있다. 주방은 ‘ㄱ’자 싱크대와 ‘一’자의 작업대를 겸한 식탁으로 구성되었다. 복도와 주방이 하나의 공간이 되어 넓어 보인다.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보면 주방 뒤편의 다용도실과 뒤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있다. 복도를 따라서는 계단과 그곳을 밝혀주는 둥근 펜던트 등이 있다. 주방의 천장은 기존의 박공지붕의 형태를 따라 경사가 지고 구조보강이 되어 빔이 지나가는 부분은 목재로 마감하여 거실과 분리된다. 아담한 사이즈의 부부 침실은 침대와 수납장으로 구성된다. 침실 뒤쪽으로 워크인 클로젯이 있다. 침실은 기존 건물이 있던 곳이어서 거실과는 약간의 단차가 난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안방과 주방의 모습이다. 안방은 주방과 유리 삼연동문으로 구분된다. 1층 서점 ‘뜻밖의 여행’, 문화살롱 자리매김1층 서점은 작은 화장실과 소형 주방, 그리고 서점 지기의 작업 공간을 제외한 공간은 책을 전시하고 모임이나 책 읽기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획했다. 건물 측면의 창은 최소화해 필요한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공원을 향한 입면은 최대한 개방적인 유리창을 계획해 서점에 들어서면 시선이 외부에 있는 공원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작업 공간과 주방은 서로 연결되고 주방에서는 주거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미닫이문을 설치해서 두 공간의 이동이 편리하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2층에는 주방, 거실, 안방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주방에서는 다용도실을 거쳐 테라스로 갈 수 있다. 여기서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같은 일상적 행위뿐만 아니라 김장이나 바비큐 파티와 같이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벌어진다. 거실 끝에 있는 자작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다락이 있는 3층이다. 여기부터는 오롯이 아들을 위한 공간이다. 아파트에서는 좋아하는 악기 연주 연습이 어려웠던 아들을 위해 독립적으로 마련해 주었다. 3층에는 벚나무와 마주한 창이 있는 작은 거실, 화장실 그리고 작은 테라스가 있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사용되고, 다락은 침실이다. 다락에서는 멀리 평촌신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코너창이 있다. 건물이 완공되고 몇 달이 지나 ‘뜻밖의 여행’이란 이름의 작은 서점이 문을 열었다. 공사 내내 이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주민들과 책방이 사라진 마을에 아주 오랜만에 생긴 작은 서점에 반가운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설계를 시작할 때, 건축주는 책방이 동네 문화살롱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점을 시작한 지 불과 몇 달이 되지 않았지만, 건축주의 바람처럼 뜻밖의 여행은 이제 동네에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문화와 사교의 공간이 됐다. 계단실. 중학생 아들이 맘편히 악기를 연습하고 공부도 하며 생활하는 3층의 모습이다. 독립된 화장실과 테라스가 있고 전망 좋은 다락이 있어 아들에게는 최고의 공간이다. 윤경숙·차주협(비그라운드아키텍츠 공동대표)비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는 윤경숙(오른쪽)·차주협 소장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윤경숙 소장은 미국 뉴저지 주립공대에서 건축학 석사를 마치고 Perkins Eastman Architects에서 5년간 근무 후 한국에 돌아와 구가도시건축과 아키플랜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꿈담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차주협 소장은 충북대학교에서 건축학사를 마치고 GA 건축사사무소와 아키플랜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5년부터 건축설계와 도시연구를 중심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시브 방식으로 건축 설계를 진행하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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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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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통해 서점·단독주택 꿈 이룬 집 뜻밖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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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웃음소리 넘치는 집 나주 주택, 소호연笑浩然
- 웃음소리가 크고 밝은 성격의 젊은 부부를 만났다. 두 사람은 층간 소음이 시발점이 되어 반려견과의 좀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단독 주택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음악이 흐르는 편안한 집, 아이와 애완견이 마당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집. 큰 웃음소리가 항상 넘치는 집을 원했다. 집의 이름은 소호연笑浩然으로 지었다. 소호연의 완성은 준공 시점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고 추억이 쌓여 자연스러운 가족들의 웃음이 넘칠 때 완성될 것이라 상상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박현근(재귀당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꿈꾸는목수 HOUSE NOTEDATA위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지역/지구 제2종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34.10㎡(70.82평/다락 면적산정 제외)건축면적 92.54㎡(27.99평)연면적159.01㎡(48.10평)1층 76㎡(22.99평)2층 83.01㎡(25.11평)다락 20.97㎡(6.34평)건폐율 38.79%용적률 67.92%설계기간 2020년 9월 ~ 2021년 12월시공기간 2022년 3월 ~ 9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재귀당 02-408-6045 www.jaeguidang.com시공 꿈꾸는 목수 1599-1723 www.woodenhouse.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칼라강판외벽 - 아쿠아솔, 모노룽타일내부마감천장 - 아이리스 1816-1내벽 - 아이리스 1816-1(합지), 모던 25062-9(실크)바닥 - 지아 소리잠계단실디딤판 - THK 18 자작나무난간 - 스틸 평철 위 도장단열재지붕 - 수성연질폼 가등급외벽 - 비드법 보온판 2종 3호중단열 - 수성연질폼 가등급창호 E펜스터현관문 아르떼 노이어조명 공간 조명주방기구 로우드 주방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에이치에스 세라믹난방기구 린나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긴 복도와 마주하게 된다. 첫 계획안으로 허가를 취득하고 시공사 견적을 받았을 당시, 급격한 자재비 상승으로 예산을 너무 초과해 착공하지 못했다. 고심 끝에 원점에서 시작해 허가를 다시 받아 착공할 수 있었다. 외부요인들의 급격한 변화까지 예측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꽤나 긴 시간을 들여 완성된 집이다. 그 긴 시간의 노고를 이겨 내준 건축주에게 감사한다. 복도 끝에는 응접실과 연계된 주방·식당이 위치해 있다. 응접실은 밝은 컬러의 바닥과 벽면을 합판으로 마감한 소호연의 포인트 공간이다. 욕실은 아이보리 톤 타일로 마감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채로운 매스감 돋보이는 외관대지는 나주의 택지지구 내 동서로 긴 땅이며 동측에 도로를, 서측에 완충녹지를 끼고 있다. 이에 집은 대지 형태에 맞춰 동서로 긴 형태로 배치했고, 서측 마당과 시각적·공간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완충녹지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마당은 남측 마당과 서측 마당으로 나눠지는데, 그 중간에 양쪽으로 활짝 열리는 응접실(이 응접실은 난방이 되는 곳이며, 신발을 신고 다닐 수도 있는 공간이다)을 계획해 필요시 두 마당이 연계되도록 했다. 가족과 반려견이 마당 전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건축주는 건물 외관이 단순하고 심플한 모습보다는 각 방향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는 다채로운 매스감을 원했다. 이에 동서로 긴 매스를 공간적으로 구분해 3개의 매스가 조립되어 완성된 것처럼 표현했다. 진입도로 각 방향에서의 모습도 다르며, 완충녹지 쪽에서 바라보는 모습 또한 전혀 다르게 인식된다. 1층은 가족들의 공용공간으로 구성하고, 2층은 가족실 및 안방과 아이 방으로 구성했다. 거실이 없는 대신 남측 마당과 서측 마당을 연결하는 다목적 응접실을 계획해 주택 생활의 기쁨이 배가될 수 있게 했다. 2층의 가족실과 1층의 응접실은 아파트의 거실처럼 활용도가 매우 높다. 반려견과 아이들을 위해 바닥재는 두께감이 있는 비닐시트(장판)로 계획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계획하고 일부 타일과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계단실은 우드 톤의 자작나무 합판으로 마감했다. 가족실은 가족들이 모두 모여 보드게임, 독서,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 방에서는 완충녹지지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복도 공간은 허투루 노는 일이 없도록 윈도우 시트, 책장 등을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세탁실, 욕실, 안방은 동선 낭비 없이 한 번에 움직일 수 있는 형태로 구성했다. 가족-반려견-자연 화합 만드는 공간응접실은 밝은 컬러의 바닥과 합판 벽면 마감이 돋보이는 소호연의 포인트 공간이다. 폴딩도어를 사용해 응접실에서 서측과 남측 마당을 오갈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손님이 방문했을 때는 주방의 슬라이딩 도어를 열어 응접실과 연계할 수 있다. 또한 부부는 응접실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마당을 뛰노는 아이와 반려견을 바라볼 수 있다. 주방은 원목의 가구와 짙은 청록색의 타일이 포인트다. 주방 바로 옆은 다용도실로 평소에는 아이의 아지트, 손님이 방문했을 때에는 커튼을 활용해 접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의 가족실은 가족이 모두 모여 보드게임, 독서,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벽 한쪽은 화이트보드로 마감해 아이가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락과 높은 곳에 위치한 계단실 조명. 허투루 노는 곳 없는 공간 계획세탁실-화장실-드레스룸-안방은 동선 낭비 없이 한 번에 움직일 수 있는 형태로 구성했다. 다른 실들은 화이트 색상의 벽지를 사용한 반면, 안방은 차분한 브라운 계열의 짙은 색상의 벽지를 사용했다. 안방은 수면 외의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공간이기에 밝은 색상의 벽지보다는 부부의 숙면을 돕는 색상을 선택한 것이다. 오픈공간을 통해 아래에 2층 가족실이 보이는 다락은 남측에 긴 창을 내어 낮은 층고가 답답하지 않도록 계획했다. 복도공간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윈도우시트 외 책장을 놓아 어디서든 앉아서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소호연은 진입도로 각 방향에서의 모습과 완충녹지 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전혀 다르다. 박현근(재귀당건축사사무소 대표)㈜정림건축,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dmp)를 거쳐 현재 재귀당건축사사무소 대표·소장이다. dmp 재직 중 전원생활을 위해 단독주택인 재귀당을 설계해 살고 있으며, 이후 자신의 집과 같은 이름의 설계사무소 ‘재귀당’을 개소해 활동 중이다. 인생이 드라마틱 해 kbs 강연 100℃ 출연했으며, ‘우리 동네 좋은 집 찾기’에서 대상 및 경기도건축문화상을 수상했다. 합리와 논리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건축주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감성·감각·은유’에 좀 더 에너지를 쏟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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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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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웃음소리 넘치는 집 나주 주택, 소호연笑浩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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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마당 품은 목조주택 달빛 그림
- 담양 목조주택 달빛 그림은 주변 풍광과 어울리는 남향 ㄷ자 구조로 설계했다. 마당 내부는 처마와 서까래가 있는 박공지붕과 평지붕 덕분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느낌을 준다. 주위 풍경을 담으면서 다시 겸손하게 주변과 풍경을 만든다. 정리 이호재 기자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김용순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전남 담양군건축구조 중목구조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478.5㎡(144.74평)건축면적 168.00㎡(50.82평)연면적195.40㎡(59.10평)건폐율 35.11%용적률 36.51%설계기간 2020년 10월 ~ 2021년 5월시공기간 2021년 10월 ~ 2022년 7월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솜어소시에이츠 070-4197-6679시공 ㈜시스홈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오리지널 징크외벽 - 삼한C1(유럽토담화이트)데크 - 방킬라이 데크재내부마감천장 - 페인트(벤자민무어)내벽 - 페인트(벤자민무어)바닥 - 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화이트오크 원목난간 - 목재환봉단열재지붕 - 수성연질폼 LDC70내벽 - 수성연질폼 LDC70창호 이건창호현관문 일진게이트조명 해외수입주방기구 벨로디자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린나이 광주에서 은퇴한 건축주 부부는 고향인 담양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며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따뜻하고 밝은 집, 볕이 잘 들지만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아늑한 중정을 원했다. 첫 만남부터 원하는 형태를 모형으로 만들어 오실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대지는 담양 새 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한다. 중심지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 사방이 풍광 좋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낮은 주택들만 자리 잡은 고즈넉하고 조용한 동네다. 먼저 마을과 어울리는 전통가옥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리고 근경 마당을 중심으로 원경 풍경들이 내부와 어우러지면서 외부로 시선이 확장되는 방식을 고민했다. 동선을 고려해 1층을 부부의 주 생활공간, 2층을 가끔 방문하는 자녀와 손님 공간으로 나누었다. 주택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적 영역 현관·거실이 동쪽에, 사적 영역인 안방이 서쪽에 배치된 남향으로 열린 ㄷ자 형태로 되어 있다. 크고 시원하게 개방된 ㄷ자 구조대지의 원경은 사방이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도로인 동쪽, 이웃집인 북쪽을 제외하고는 남서로 탁 트인 부지다. 건축주는 지역 전체가 평탄한 택지라 남쪽 경관이 막힐 것이 걱정되어 대지 남쪽의 택지를 매입해 경관이 열린 마당으로 사용하기를 원했다. 건물은 ㄷ자 구조에 남향으로 열린 집이다.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공적 영역인 현관·거실이 동쪽에, 사적 영역인 안방이 부지 안 서쪽에 배치되어 모두 마당을 바라보는 구조다. 창문 또한 동쪽은 최소로 하고, 중정과 마당을 향한 쪽은 크고 시원하게 계획했다. 1층 생활공간은 안방부터 서재, 주방, 거실이 ㄷ자로 나열되어 펼쳐진 홑집 구조다. 안방은 마당과 마주하고 거실 끝엔 수공간을 바로 접한다. 마당을 조망할 수 있는 곡면 창 덕분에 내부에 들어서면 안정감이 느껴진다. 곡면 통창은 외부 조망을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시킨다. 다양한 지붕의 정갈한 어울림지구단위계획상 지붕 모양은 박공지붕을 하도록 되어있다. 일부 박공지붕과 박공을 가려 보통 지붕처럼 보이는 방식을 동시에 사용해 외부 균형을 맞췄다. 도로변에서 볼 땐 평지붕 형태가 눈에 들어와 모던한 느낌이지만, 마당 내부에서는 처마와 서까래가 있는 박공지붕과 평지붕이 다양하게 보여 전통가옥과 현대건물이 공존하는 것 같다. 동일한 재료로 통일해 전체적으로 정갈한 인상을 주었다. 모래색 벽돌은 처마 서까래의 목재 색상과 조화를 잘 이루고, 차분하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과 주방은 떨어져 있지만, 벽을 따라 시선이 통하도록 해 연결감을 부여했다. 층별 용도 다른 공간 계획1층 생활공간은 길게 펼쳐진 홑집 구조다. 안방부터 서재, 주방, 거실이 ㄷ자로 나열되어 가운데 마당을 둘러싸듯 연결됐다. 각각의 공간이 동, 서, 남향을 가져 안온한 빛이 온종일 실내에 머물고, 시선은 자연스럽게 외부로 향해 내부 동선을 따라 공간들을 거치며 산책하는 기분이 된다. 2층은 두 아들과 손님 방이다. 복도가 작은 가족실과 두 방을 잇는 가장 효율적인 배치를 택했다. 긴 홑집 양 끝에는 각각 외부공간이 자리 잡았다. 안방은 소담한 정원과 마주한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같이하며 매일 눈길을 줄 수 있는 작은 쉼터 같은 역할을 한다. 거실 끝에는 수공간이 바로 인접한다. 낮에는 처마에 반사된 물그림자가 거실 내부에 일렁이고, 밤에는 달빛을 머금은 수공간이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낮은 담장이 도로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해 집에 편안함을 더하고, 처마 하부에는 툇마루를 두어 자연스럽게 외부와 소통이 가능하다. 차분하고 따듯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모래색 벽돌은 목재와 조화를 적절히 이룬다. 실내로 이어진 서까래는 실내에 전통 분위기를 가미한다. 개방감 주는 중목구조중목구조 특징을 살린 서까래 노출이 실내에 이어져 전통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곡면 창은 자칫 답답할 수 있는 코너 부분을 틔움으로써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안정감을 부여하고, 밝은 마당을 조망하게 한다. 평면상 떨어져 있는 거실과 주방이 유려한 벽을 따라 시선이 통하도록 해 연결된 공간처럼 느껴진다. 담양 달빛 그림은 주위 풍경을 담으면서 다시 겸손하게 주변과 풍경을 만든다. 단독주택에서 필요한 사생활 보호를 기본으로 아늑한 마당을 통해 채광은 물론, 차경 및 원경을 온전히 안으로 끌어들여 따뜻하고 편안한 집이 되도록 했다. 인생 2 막을 시작하는 부부에게 달빛 그림은 기존 아파트와는 다른 공간을 선사하는 동시에 자연과 함께 편안한 쉼이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다. 주택은 일부 박공지붕과 박공을 가려 보통 지붕처럼 보이는 형태를 조합해 미적 균형을 맞췄다. 처마와 서까래가 있는 박공지붕과 평지붕이 다양하게 보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듯한 인상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원경은 남서로 트여있고, 풍경들이 내부와 어우러지면서 그 시선이 외부로 확장된다.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197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다양한 곳에서 여러 작업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09년 UTAA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현재 ㈜유타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 상’을 2011년 수상한 바 있다. 일상의 중·소규모 건축물을 바탕으로 하는 손에 닿는 건축과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도시 안에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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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마당 품은 목조주택 달빛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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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땅 위 보금자리 협소주택 고갱집
- 주택은 공간이 수직으로 계획되면서 건축주 부부 서로가 원하는 영역이 명확히 구현됐다. 때로는 각자, 때로는 함께하면서 두 사람은 주택 생활을 한껏 즐기고 있다. 이런 군더더기 없는 삶의 형태는 주택이 가진 존재감에 한몫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조한준건축사사무소사진 정우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고양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06㎡(32.06평)건축면적 43.99㎡(13.30평)연면적158.27㎡(47.87평) / 다락, 발코니 제외주차장 10.32㎡(3.12평)지하 31.04㎡(9.39평)1층 36.94㎡(11.17평)2층 39.87㎡(12.06평)3층 40.10㎡(12.13평)건폐율 41.5%용적률 110.9%설계기간 2019년 4월~10월시공시간 2019년 11월~2020년 6월시공비용 3.3㎡당 900만 원설계 ㈜조한준건축사사무소 02-733-3824 www.the-plus.net시공 ㈜시스홈종합건설 02-704-048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STO 외단열 시스템 데크 - 세라믹판석 내부마감 천장 - 노출콘크리트 면처리, 수성페인트 벽 - 노출콘크리트 면처리, 수성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지복득마루) 단열재 지붕 - 폴리우레탄 폼 외단열 - 비드법 2종 2호 계단재 디딤판 - 자작 집성판 창호 이플러스윈도우 현관 커널시스텍 주방가구 이케아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경사를 활용해 반지하층을 계획한 주택은 아내의 공방을 실현시켰다. 현관은 대지 옆에 조성된 현황도로로부터 진입할 수 있는 위치에 계획되어 큰 길에서는 바로 보이지 않는다. 평범한 것보다는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부부, 두 사람은 집을 짓기로 결정한 후 땅을 알아보던 중 지금의 부지를 만나게 됐다.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지에서 당연히 제외할 작은 삼각형의 이 땅을, 두 사람은 오히려 호기심 있게 바라봤다. 정해진 예산 범위에도 들어왔기에 구매에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집 짓기는 두 번째로 의뢰한 설계 사무소와 진행할 수 있었다. 부부는 당초 의뢰했던 사무소가 간과했던 점을 정확히 체크하고, 주어진 면적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수정사항을 제안하는 등 만족스러운 상담에 믿고 맡기게 됐다고 한다. 설계자 또한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상담을 진행했지만, 부부의 의견을 들으며 의뢰를 받아도 되겠다고 결심했다. 1층은 업무공간으로 반지하층 계획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적용된 스킵플로어가 영역을 분명하게 분리시킨다. 코너창이 선사하는 확장된 시야감과 삼각형 대지가 주는 공간감이 특징인 서재. 주변에 어우러지면서 존재감 갖는 입면대지는 작은 골목길을 지나 접어든 막다른 도로 끝에 위치한다. 큰 길로 나가면 대형 쇼핑몰과 바로 인접해 있지만, 주변에는 아직 오래된 집들이 남아 있는 환경이다. 건축 가능 면적이 제한적인 반면, 다행히 북측에 건축이 금지된 공지와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살짝 경사진 지형에 반지하층을 적용할 수 있었고, 진입 레벨도 설정하는데 유리했다. 정북일조에 의한 높이제한도 거의 받지 않아 높은 층수로 계획하는 데도 비교적 유리한 조건이었다. 다만, 비정형이었기 때문에 설계자는 진입 동선과 공간 구성을 가장 우선으로 풀어야 할 과제임을 판단했다고 한다. 집은 처음 마주했을 때 검은색이 주는 묵직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안쪽에 위치하지만 단층 주택이 즐비한 환경에서 우뚝 솟아있으니 눈에 띄기 쉽다. 그러나 설계자의 몇 가지 장치로 집은 주변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인상을 가진다. “주택에는 내부와 외부의 소통을 이루어내는 몇 가지 장치가 있습니다. 이번 주택에는 그중 창의 배치와 외부 테라스를 적극 활용했고, 그런 장치가 건물 입면에 자연스럽게 드러나기를 바라며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날카로운 입면을 강조해 집이 연출하는 존재감도 함께 병행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검은색을 좋아하는 아내는 처음엔 너무 눈에 띄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지만, 지금은 주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며 조금씩 바뀌는 풍경 변화가 재미있다고 한다. 주방, 식당, 거실이 위치한 2층 주거공간은 블랙 톤을 좋아하는 아내가 특별히 신경 쓴 공간이다. 주택은 외부에 작은 테라스를 함께 계획해 조망과 더불어 입체적인 입면을 가진다. 거실 한쪽에는 난로를 설치해 아내를 로망을 실현시켰다. 2층 테라스. 0 스킵플로어로 공간감과 활용성 둘 다 만족부부는 각자 필요한 실이 분명했다. 이에 프로그램에 능숙한 남편은 부부가 원하는 사항을 3D로 구현해 준비해 왔을 정도다. 이런 건축주의 요구를 주어진 대지에 풀어내는 일은 설계자의 몫이다. “건축주가 제시하는 요구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땅이 가진 잠재 가치를 활용하기 힘들 수도 있고, 판단 기준이 한곳으로 치우치는 위험도 발생할 수 있어요. 이에 건축주가 요구한 방향성과 취지만을 남겨둔 채 이 모두를 재정립했습니다. 먼저 일과 거주의 공존을 위해 세심한 실 구성이 우선되었습니다. 이에 집은 크게 반지하층에 공방, 1층에 업무와 서재, 2층에 식당과 휴식, 3층에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나눴습니다. 반지하층에 공방을 배치했기에 각 층은 다시 스킵플로어가 적용됐는데, 그 덕분에 협소하지만 더욱 입체적인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었고, 때로는 프라이버시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명확한 영역 분리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서로가 신경 쓰고 싶은 곳도 나눠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욕조에서 물 받아놓고 휴식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욕실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 타일 하나하나까지도 의견을 내더라고요. 저는 뜨개질을 취미로 하다 보니 예전부터 벽난로가 있는 공간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또 손님을 초대해 함께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기에 이 두 공간이 위치한 2층에 가장 신경을 썼지요.” 3층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홀이 드레스룸 역할을 겸하며 반 층 위치에는 침대를 배치했다. 욕실과 화장실은 분리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채광은 따스하게 실내에 스민다 공간 활용 한계를 해소한 내부 마감 계획대지가 협소한 탓에 당초, 부부는 면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목구조나 스틸 구조를 생각했다. 그러나 경사에 따른 단차나 내부를 구성하기 위한 최소화된 벽체 계획으로 구조적 안정성이 거론됐고, 설계자는 결과적으로 철근콘크리트를 구조로 채택했다. “주어진 땅에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며 구조는 철근콘크리트로 결정했습니다. 건축주가 희망했던 목구조와 스틸 구조보다는 벽체가 조금 두꺼워졌지만, 대신 내부 마감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출콘크리트 면처리를 적용했습니다. 또, 가구나 소품 등을 건축주가 자유롭게 선택해도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배경을 구현하는데 신경 썼습니다.” 부부 또한 주어진 내부 계획에 맞춰 디자인했다. 예를 들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 흰색, 검은색, 회색, 우드를 조합하거나 여기에 쿠션이나 소품 정도로만 포인트를 두었다. 가구는 모듈 상품을 활용했는데, 필요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과 정성이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집 짓기를 계획했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은 필수다”라고 설계자는 조언하며, “어쩌면 집 짓기는 이상 공간의 총합이 아닌 주어진 조건에서 선택할 수 있는 타협의 총합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겨울밤 벽난로 앞에서 뜨개질할 때면 집짓기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내 집이다 보니 쌓인 낙엽이나 눈을 직접 치워야 하고, 가끔은 들어오는 벌레에 조금 놀랄 때도 있어요(웃음). 하지만 시도 때도 없는 안내 방송이 들리지 않고, 늦은 시간 세탁기나 청소기를 사용해도 눈치 볼 필요가 없지요. 무엇보다 저만의 공간인 공방에서 뜨개질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계단실마다 마련된 코너창으로부터 들어온 채광은 따스하게 실내에 스민다.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락. 주택은 블랙 톤 마감이 주는 존재감이 뚜렷하지만 외부 테라스와 다채로운 창호 배치로 주변에 자연스럽게 아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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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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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땅 위 보금자리 협소주택 고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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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조망과 풍부한 일조 가진 의정부 상가주택, 안도安道
- 남향에 천변이 흐르는 대지, 이곳에 건축주는 집 짓기를 계획했다. 탁 트인 조망과 풍부한 일조를 가진 환경을 고려해 단독주택보다는 상가시설에 임대공간을 조합한 형태로 용도를 결정했다. 주변 건물보다 눈에 잘 띄기 위해 입면 계획도 신중하게 이뤘다. 좋은 위치와 개성 있는 외관 덕분에 노후 대비와 건축비 조달을 위한 수익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신영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의정부시용도 다가구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66㎡(80.46평)건축면적 159.13㎡(48.14평)연면적510.53㎡(154.43평/다락 면적산정 제외)1층 148.10㎡(44.80평)2~3층 119.91㎡(36.27평)4층 122.61㎡(37.09평)다락 110.26㎡(33.35평)건폐율 59.82%용적률 191.93%설계기간 2020년 10월 ~ 2021년 3월시공시간 2021년 8월 ~ 2022년 1월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시공 신영건설㈜ 1577-704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테릴기와벽 - 적고벽돌내부마감천장 - DID천장지벽 - DID실크지, 노출콘크리트 면처리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PF보드외단열 - PF보드내단열 - 압출법 보온판계단실계단 - 애쉬집성목난간 - 철제난간창호 LG창호조명 LED조명주방가구 제작위생기구 동서 INUS난방기구 린나이 상가주택은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단독주택과는 달리, 편안한 접근성을 바탕에 두고 계획이 진행된다. 여기에 외관은 너무 튀지 않게 주변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시인성 높은 계획이 적용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건축주는 재료에 초점을 맞췄다. “어릴 때 살던 곳에 빨간 벽돌로 된 작은 가게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참 따스했던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외장재는 적벽돌로 결정했어요. 실제로 완공되고 나니 회색빛이 주된 주변이라서 그런지 따뜻한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형태에도 조금 포인트를 줬는데, 상가 입구를 아치 형태로, 전면부 입면 코너를 둥글게 설계해 처음 오는 사람도 부담이 덜할 수 있도록 유도했어요.” 공동현관은 전면에서 바로 보이지 않게 안쪽에 계획했다. 이로써 상가시설과의 동선이 명확하게 분리됐다. 2~3층은 임대시설로 구성했다. 면적에 욕심내지 않고 향후 수익성을 고려해 효율적인 동선이 특징인 아파트식 평면으로 설계했다. 조망과 일조에 마주할 수 있도록 배치된 각 실은 입주자의 쾌적하고 무난한 생활 편의를 높인다. 아치 형태와 곡면 외피는 부담 없는 접근을 유도한다. 베이커리로 운영되는 상가시설의 전경, 천장 마감을 과감히 제외하고 큰 샹들리에를 설치한 공간감이 재미있다. 개방감 극대화된 공용공간4층은 건축주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현관을 열면 노출콘크리트로 면처리된 벽과 노란 조명, 그 밑에 원색이 돋보이는 작품을 맞이한다. 이곳 중심 복도를 기준으로 주거 층은 주방, 거실, 서재로 구성된 공용공간과 안방, 자녀 방으로 구성된 개인 공간으로 크게 나뉜다. 먼저 공용공간은 일체화된 거실, 주방, 식당이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TV가 있는 벽 쪽에는 현관을 열면 바로 보이던 노출콘크리트가 다시 한번 돋보이며, 나머지는 우드와 블랙 톤을 적절하게 조합한 구성으로 모던하다. 공용공간에 부여된 개방감은 두 가지 포인트에 의해 극대화된다. 첫 번째는 간격에 맞춰 설치되는 기성 창호가 아닌 일자로 연결된 통창이다. 통창을 통해 시선 끊김 없이 천변 쪽 조망이 한눈에 담긴다. 두 번째는 넓은 면적으로 제작된 바리솔 천장이다. 위로 뚫린 듯한 착각에 마치 보이드 구조를 이룬 듯하다. 이외에도 천장선에 맞춰 제작한 주방가구는 공간에 깔끔한 인상을 가미한다. 공동현관은 정면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 안쪽에 계획해 상가시설과의 동선을 분리했다.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한 공동 계단은 적별돌의 외관과 상반된 분위기다. 한쪽에는 건축주가 만든 작품도 보인다. 집은 중심 복도를 기준으로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으로 나뉜다. 실내 복도. 공용공간은 거실, 식당, 주방을 일체화해 개방감을 부여했고, 통창과 천장 바리솔로 이를 극대화했다. 주방과 식당 사이에는 아일랜드 테이블을 마련해 어느 곳에서도 원활한 소통을 유도했다. 주방과 인접하게 다용도실을 배치해 보조주방 겸 세탁실로 활용한다. 안방은 복도에서 바로 진입하지 않고 완충공간인 전실을 두었다. 전실은 편백나무로 마감해 차별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진입 전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부부만의 편의를 위해 파우더실과 화장실을 포함해 계획한 안방은 제작가구로 구성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공간감이 돋보인다. 아들 방. 포인트로 단조로움 줄인 개인 공간개인 공간 중 처음 맞는 안방은 복도로부터 바로 진입하지 않도록 전실을 두어 완충공간을 마련했다. 이 완충공간은 편백나무를 적용해 진입 전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선사한다. 대신 바닥재는 안방 내부까지 통일해 한 공간임을 표현했다. 안방은 따로 파우더룸과 화장실을 포함시켜 부부의 생활 편의를 높였고, 천장 한쪽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도 더했다. 여기에 길이에 맞춰 제작한 가구 덕분에 군더더기 없는 공간감이 마련됐다. 자녀 방은 안방 맞은편에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구성하되, 다락으로 이어지는 계단실을 포함한 계획이 재미있다. 다락은 자녀 방에서도 이어지지만, 공용 공간 계단실로부터 올라가면 메인 형태가 드러난다.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린 내부에서 평균보다 조금 낮은 천장고가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곳곳에는 악기, 스피커, 도서, 화구 등 가족들의 다양한 취미를 짐작할 수 있는 각종 물건들이 정리되어 있다. 가족만의 여가생활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계단실은 노출콘크리트와 철제 계단을 조합해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표현했다. 대신 색채감 있는 식물과 작품을 배치해 너무 삭막해지지는 않도록 했다. 가족들의 평소 취미생활을 알 수 있는 갖가지 도구들이 정리되어 있다. 공용공간보다는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족 간의 유대와 여가 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다락을 마련했다. 건축주 부부만의 색 담긴 인테리어공용공간에서 두드러졌던 노출콘크리트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건축주 부부, 두 사람은 조각과 미술을 전공했다고 한다. 이에 우드와 철제를 더해 모던과 인더스트리얼을 조합하고자 했다고 건축주는 덧붙였다. “예를 들면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한 계단실에는 철제 난간을 사용해 거친 질감의 투박한 매력을 극대화했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가구를 통해 중후한 분위기도 더했고요. 하지만 마냥 차가운 느낌이 들지는 않도록 초록빛 식물과 색채감 두드러지는 작품들을 배치했습니다. 일반 주택과는 다르게 저희만의 색이 잘 보이는 것 같아 만족해요.” 1층 상가시설에는 이미 베이커리 카페가 입점해있다. 건축주 아내의 소개에 따르면 숙련된 제과 기능장이 직접 만드는 빵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그리 넓은 면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높은 천장과 큼직한 창호 계획 덕분에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내부 손님들도 편안한 복장으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렇게 상가주택 안도는 욕심 없는 모습으로 편안한 일상을 담고 있었다. 이는 과연 건축주가 어릴 때 느꼈던 빨간 벽돌집과 얼마나 닮아있을까. 외부는 건축주가 어린 시절 따스함을 느꼈던 적별돌로 마감해 주변 건물들보다 높은 시인성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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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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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조망과 풍부한 일조 가진 의정부 상가주택, 안도安道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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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 사례 / 이 집은 어떻게 지었나 3-3
- 사례 3 구옥(중목구조)노출 서까래로 한옥 정취 살린 여주 농가주택, 이로 in 여주오랫동안 용인에서 거주해온 건축주는 한옥을 주말주택으로 사용하고 싶어 여러 곳을 물색하다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이곳을 선택했다고 한다. 집 이름은 ‘이로 in 여주’로 정하고 조그마하게 간판도 만들어 놓았다. 이로는 나이가 든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남은 여생을 이곳에서 보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사진 김부기(디자인파워 대표)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여주시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550㎡(166.38평)건축면적 90㎡(27.23평)설계기간 2021년 8월 ~ 9월시공기간 2021년 9월 ~11월건축비용 1억 500만 원(388만 원/3.3㎡)설계·시공 디자인파워 010-5370-9000 blog.naver.com/dp1998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칼라강판외벽 - 미장마감데크 - 점토벽돌내부마감천장 - 서까래노출내벽 - 회벽마감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점토벽돌단열재지붕 - 수성연질폼외벽 - 백시멘트 미장내벽 - 백색미장창호 KCC 24mm 복층 로이유리현관문 코렐도어조명 LED난방기구 경동, 린나이 상태 양호했던 목조 구옥이 주택은 동네 입구에 위치해 있지만 매물로 나온 후 몇 년 동안 팔리지 않아 잡초가 지붕에 닿을 정도로 방치돼 있었다. 동네에서 흉하다고 애물단지로 취급받았던 주택이었지만 아주 예쁜 집으로 탈바꿈했다. 목구조가 양호한 편이어서 한옥 특유의 노출 서까래를 드러내는 것으로 정했다. 현관. 손님 접대를 위한 홈 카페. 거실 . 석재 너와 덜어내고 칼라강판 지붕으로노출 서까래를 위해 지붕 공사부터 진행했다. 오래된 석재 너와를 철거해 구조체만 남긴 상태에서 수성연질폼으로 단열을 진행하고 그 위에 칼라강판 기와를 씌웠다. 구옥이기 때문에 기둥을 보강하는 작업도 필수였다. 기둥 작업을 할 때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재 서포트를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간혹 붕괴 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내부는 벽체를 모두 철거하고 황토벽돌로 쌓은 후 미장으로 마감했다. 주방. 세면대 욕실. 다락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다락 모습. 지붕 단열 시 주의해야많은 건축주들이 구옥 리모델링은 노출 서까래를 원하는데, 노출 서까래와 구조변경은 반드시 지붕재인 기와나 혹은 슬레이트를 벗겨내서 하중을 가볍게 한 뒤 작업해야 한다. 수성연질폼 등으로 200~300mm 정도 단열공사를 한 뒤 칼라강판 등으로 마무리를 해야 추위와 더위를 이길 수 있다. 공사 전과 공사 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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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 사례 / 이 집은 어떻게 지었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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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 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구옥에 입주할 때 리모델링하고픈 마음은 모두가 같다. 다세대 주택에 입주한 김조윤·강민정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남편은 건축가 직업을 살려 직접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생활환경에 맞게 평면을 재구성하고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했다. 부부가 집을 어떻게 재탄생시켰는지 둘러보자.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투바이포, MMKM ARCHITECT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용도 다세대주택 면적 97.00㎡(29.34평) 설계기간 2018년 9월~10월 공사기간 2018년 10월~12월 리모델링비용 9000만 원(3.3㎡당 300만 원) 설계 MMKM ARCHITECT / 010-4592-0211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삼화페인트) 벽 - 친환경페인트(삼화페인트) 바닥 - 마루(지복득), 포세린타일(윤현상재) 단열재 천장 - T50 흡음재 내벽 - 열 반사 단열재, T50 비드법 보온판 창호 살라만더(투바이포) 현관문 투바이포 조명 필립스, 린노 주방가구 이케아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바스데이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리모델링 전 실내는 2000년대 유행했던 체리색으로 도배된 인테리어였다. 거실과 주방이 나란히 배치돼있고 거실 앞뒤로 안방과 작은 방, 주방 옆으로 또 다른 방까지 ‘방3, 화2’을 떠올리면 흔히 생각나는 평면이니 더욱 진부해 보일만하다. 부부는 집 안 곳곳을 둘러본 후 둘만의 생활공간을 계획했다. 작은 면적임에도 넓은 개방감을 느끼고, 편안하면서 질리지 않는 심플함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잡았다. 안방과 거실 사이 벽체를 과감히 없애 넓은 공용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 거실 베란다까지 길게 이어지는 열린 동선이 넓은 공간감을 준다. 흰색 친환경 페인트를 칠하고 나무로 만든 가구들과 식물의 자연 녹색을 포인트로 사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결로 문제없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자 내벽에 열 반사 단열재와 T50 단열재, 천장에 T50 흡음재를 붙이고 모든 창을 시스템창호로 바꿨다. 실내 공간이 줄어들고 비용이 높아짐에도 남편은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곳을 만드는데 중심을 뒀다”고 한다. 아내도 “처음엔 집에 너무 많은 비용을 쓰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살아보니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다”며 남편의 센스를 칭찬했다. 리모델링 전 평면도 리모델링 후 평면도 현관 체리색 인테리어의 시작을 알리던 몰딩을 싹 걷어내고 화이트 페인트로 칠하고, 튀어나와 있던 붙박이 신발장도 새로 맞췄다. 집 안 톤을 고려해 입구 바닥에 카펫을 깔고 실내외를 구분하는 곳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관문은 눈이 내리는 느낌, 쌓인 눈을 살짝 걷어낸 느낌을 주면서 벽과 자연스레 어울리도록 페인트를 칠했다. 또한 현관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바로 주방과 3개의 문이 보였지만, 가벽을 세워 시선을 차단하고 주방은 안쪽으로 밀어 집에 들어왔을 때 눈이 산만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체리색 몰딩을 모두 걷어내고 화이트 페인트로 칠해 분위기를 바꿨다. 주방 냉장고 놓을 공간이 애매하던 기존 일자형 주방가구를 11자형으로 바꾸고 빌트인 냉장고를 넣어 정돈된 분위기로 완성했다. 11자형 주방은 싱크대 공간과 냉장고 및 수납공간을 가깝지만 분리해 주부의 동선을 편리하게 만든다. 현관까지 이어진 가구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식사 공간을 따로 만든 만큼, 주방은 빌트인 냉장고를 넣은 가구를 추가해 11자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거실 기존 안방 벽체를 허물어 다이닝 공간을 더한 넓은 거실로 변신했다. 거실과 주방이 ‘ㄱ’자 로 연결되어 있지만, 거실과 주방 사이 공간감으로 인해 기능적으론 분리된 느낌을 준다. 다이닝 공간 옆에 붙박이장을 설치했음에도 반복된 패턴 아트월같이 보인다. 붙박이장에서 다이닝룸, 거실까지 연결된 간접등박스가 처음부터 이랬던 공간처럼 보이게 만든다. 거실 옆 베란다 창호는 조금 더 큰 시스템창호로 교체해 시선을 외부까지 닿게 해 공간이 더욱 커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기존 안방과 거실 사이 벽을 제거해 공용 공간을 넓혔다. 넓어진 거실에 큰 테이블을 놓고 거실, 다이닝룸, 다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드레스룸 안방 부속 공간이었던 드레스룸은 그대로 뒀다.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좁은 복도 타입이라 오픈된 옷장을 설치해 답답함을 줄였다. 드레스룸 뒤로 욕실이 있지만, 욕실 문을 화이트로 칠해 거실에서 보면 실제보다 공간이 더 길어 보인다. 거실과 맞닿은 만큼 평상시엔 문을 닫아 놓기에 여닫이문을 교체했다. 문은 직접 목재를 사다가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것으로 남편의 야심작(?)이다. 기존 드레스룸은 페인트만 칠했다. 좁은 공간이기에 오픈된 옷장을 두어 답답함을 줄였다. 서재, 야외 정원 베란다가 서재와 정원으로 변신했다. 부부는 베란다 창호를 전부 뜯고, 천장부터 바닥까지 새로 시공했다. 바닥엔 전기난방을 설치하고, 천장엔 단열재를 더하고 창호는 기밀성 좋은 시스템창호를 달아 서재로 만들었다. 거실을 확장하기보다 별도의 공간으로 두면서 춥거나 덥지 않게 실내와 동일한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식물을 많이 두어 온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베란다 일부는 실외로 두고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온실 분위기가 이어진다. 거실만큼이나 바뀐 베란다. 타일과 천장, 창호를 모두 교체했다. 바닥엔 전기난방도 추가해 서재로 사용하고 있다. 안방 주방 옆 작은 방을 안방으로 구획했다. 부부는 주로 공용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기에 침실을 최소화했다. 인테리어 콘셉트를 따라 백색 바탕에 가구로 톤을 맞추고, 간접등과 하늘하늘한 조명으로 부드러운 빛이 도는 아늑한 침실로 연출했다. 안방도 곳곳에 식물을 둬 한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실내처럼 느껴진다. 방은 잠만 자면 된다는 부부의 같은 생각으로 주방 옆 방을 안방으로 교체했다. 작은 방 거실 옆 작은 방은 발코니를 확장하고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하단에 수납은 덤이다. 단조로운 투톤 인테리어지만 디자인이 다른 루버 수납장과 식물을 함께 두어 공간에 활력을 준다. 거실 옆에 있는 작은 방은 발코니를 확장하고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욕실 현관에서 바로 보이던 욕실 앞에 가벽을 세워 욕실의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분리했다. 안방이 바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겸한다. 건식 공간은 페인트 대신 타일과 세면대를 바탕으로 유리와 하부장으로 콘셉트를 맞췄다. 습식 공간은 벽과 바닥을 동일한 타일로 시공해 벽과 바닥의 경계선을 흐리게 만들었는데, 작은 공간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넓어 보이게 한 연출이다. 남편은 문에 어울리는 손잡이를 찾다 마음에든 제품을 달았는데 원래는 가구 손잡이었다고 한다. 가벽을 세우고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나눈 욕실. INTERIOR POINT! 유럽 기술 그대로 에이보AEVO 에이보AEVO는 고단열 창과 문을 일컫는 브랜드 네임으로 알루플라스트와 살라만더 프로파일을 사용한 독일식 시스템창호, 알루플라스트와 살라만더 수입 완성창, 고단열 유럽 수입 현관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보를 제작·수입하는 투바이포는 창호마감 후레싱과 물받이, TS용 슬라이딩 방충망 등 불편함을 개선한 자체 부자재를 개발해 완벽한 시공까지 신경쓰고 있다. 김포, 광주, 이천, 제주에 대리점을 운영하며, 서울 송파에 전시장을 마련해 예비 건축주들의 창호 이해를 돕고 있다. 문의 투바이포 1661-2744 / www.aevo.co.kr 전시장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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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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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호 특집 4] 2018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은평 채효당
-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본상 작지만 큰 집, 일상의 한옥 채효당采孝堂 한옥은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 특별한 건축이 되어버린 한옥이 은평한옥마을에서 가장 작은 135.00㎡(40.83평)의 대지에 2층 한옥을 통해 우리 삶에 일상의 건축으로 자기 몫을 할 수 있게 계획했다. 글 김장권 건축가(북촌 HRC 대표) | 사진 북촌 HRC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길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한식 목구조 토목공사유형 오픈 컷 ※ 지반을 지표면으로부터 굴착해 굴착면이 노출된 상태에서 구조물을 시공하는 방법. 오픈 컷 공법 또는 개굴식 공법 대지면적 135.00㎡(40.83평) 건축면적 67.47㎡(20.40평) 건폐율 49.98% 연면적 143.49㎡(43.40평) 지하 37.94㎡(11.47평) 1층 68.42㎡(20.69평) 2층 37.13㎡(11.23평) 용적률 78.19% 설계기간 2016년 2월~10월 공사기간 2016년 10월~2017년 11월 설계 북촌HRC, 건축사사무소 서림 02-742-5042 http://myhrc.co.kr 시공 북촌HRC 02-742-504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한식 그을림 기와 벽 - 회벽마감 마당 - 마사토 마감 내부마감 천장 - 연등천장, 전통 한지 벽 - 전통 한지 바닥 - 원목마루, 마모륨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단열재 지붕 - 로이단열재 벽 - 글라스울 내단열 - 글라스울 창호 외부 - 한식 시스템창호, 내부 - 한식 창호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배치도 일상의 한옥 ‘채효당’은 작은 대지에서 꿈꿀 수 없었던 전통 한옥의 채 나눔에 의한 공간 구분과 기능 역할을 중층 한옥으로 가능하게 했다. 지하층은 가족의 화합과 다양한 모임과 쓰임을 할 수 있는 별채 기능으로, 1층은 안방과 자녀 방, 주방, 대청 등 안채의 기능으로, 2층은 서재와 손님방, 소청 등 아버지가 사용하는 사랑채 기능으로 계획했다. 마을 만들기와 도시 재생에서 추상의 가치를 시각적 가치로 형상화하는 일인 건축에서 협소 한옥을 통해 한옥의 역할과 쓰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지하 평면도지하층은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모임, 취미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도록 계획했다. 잃어버린 것을 회수하는 건축 공간 민주주의와 빈부 차이에 의한 공간의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본의 가치가 아닌 정주의 주거 공간으로, 일상생활에서 우리다운 문화와 그것을 통한 한옥의 가변적 공간적 특징에서 탄생되는 문화적 성취감으로, 그리고 우리가 들어가지 않았던 빈집, 버려두고 방치해 흔적만 남아있는 집, 과거의 발자국 같은 모습이 아닌 주거 공간의 기능과 적층된 삶의 방식 회수를 위해 공간 기능의 분해가 아닌 가변적 요소의 특징 극대화를 위한 칸의 깊이와 가림과 단절을 통해 형태뿐만이 아닌 공간들이 유연하게 쓰이도록 계획했다. 또한 가림과 소통의 기능을 지닌 문과 공간의 독립성을 주는 벽을 통해 사람의 삶이 다양하고 풍요로운 좋은 집이 되도록 계획했다. 1층 평면도 대청에서 안방을 본 모습. 천장 장선에 조명을 매립해 불빛이 은은하다. 계단은 오른쪽 문 뒤에 있다. 주방과 식당은 한 공간에 있다. 식당에서 또는 문 너머 마루에 걸터앉아 후정을 감상할 수 있다. 안방 2층 평면도 2층에 있는 소청과 서재에서 방을 바라본 모습 서재에는 독서나 잠시 누워서 쉴 수 있도록 침상을 설치했다. 서재와 소청은 미닫이문으로 경계를 나눈다. 오른쪽 문 뒤에 계단실이 있다. 오래되었지만, 늙지 않는 집 채효당은 과거의 기억인 오래된 한옥 구법構法으로 작업했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도 여전히 유효한 공간으로 오래된 집이 가지고 있는 축적됨과 자기성찰을 통한 낮춤과 작음, 겸손과 의연함을 갖추도록 크기와 높이가 아닌 적층된 깊이의 켜를 통해 한옥의 품격을 유지하며 다양한 수납과 형태로 시대성을 담아 표현하려 했다. 침상, 계단, 2층 간이 주방, 계단실 위 수납, 복도, 화장실, 지하실 채광 등. 침상에서 본 조경 2층 방 동쪽 측면에 설치한 대문 아담한 마당은 관리하기 편하게 마사토를 깔아 깔끔하게 계획하고 담장을 따라 아기자기한 정원을 만들었다. 식당에서 본 담장 정원. 절구를 향해 뛰어오른 물고기가 앙증맞다. 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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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호 특집 4] 2018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은평 채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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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종류, 설치 및 선택 요령
- 가을에 들어선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감돌면서 시나브로 난방 온도 조절기에 손이 간다. 바야흐로 겨울나기 준비에 들어갈 시기다. 따듯한 겨울나기는 보일러에서부터 출발한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전원형 단독주택에선 난방 보일러용 연료로 주로 기름, 전기, LPG 등을 사용한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보일러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국토해양부, 에너지관리공단, 귀뚜라미보일러, 경동나비엔, 대성히트펌프 아궁이에 불을 지펴 구들장을 데워 겨울을 나던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때 현대식 보일러를 처음 접했다. 그로부터 한참 후인 1961년 마포아파트에 처음으로 가정용 보일러가 설치됐다. 연탄을 연료로 한 온수를 각 방의 패널 코일과 방열기放熱器에 공급해 난방 효과를 얻는 방식이었다. 1980년대에 유럽에서 개발된 온수 파이프를 이용한 바닥 난방 시스템이 도입됐다. 침대에서 주로 생활하는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바닥에서 생활하는 온돌 문화로 온돌식 온수 보일러가 가정용 보일러로 통일돼 빠르게 확산됐다.보일러는 어떤 연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로 가스보일러와 기름보일러, 전기보일러 등으로 나뉜다. 난방 유지비 면에서 유리한 연탄보일러나 땔감을 쓰는 화목보일러, 팰릿보일러, 기름 겸용 화목보일러도 있지만, 연료 구입 및 관리의 편의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주택에선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한편, 최근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커지면서 땅의 열기를 활용한 지열보일러를 설치한 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름보일러기름보일러는 1980년대 연탄보일러를 빠르게 대체하며 보일러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으나,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 가스보일러에 자리를 내준 상태다. 하지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선 주로 보일러용 등유를 연료로 하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한다. 기름보일러는 연료를 구하기 쉽고 A/S 체계가 잘 잡혀 있으나, 유가가 높을 경우 유지비가 부담될 수 있다. 또 소음과 냄새가 나고, 연료 잔량 체크와 보충이 필요하며, 설치 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오래 사용하지 않을 경우 동파에도 주의해야 한다. 가스보일러가장 인기 좋은 제품은 가스보일러다. LPG(액화석유가스)나 도시가스로 우리에게 친숙한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한다. 다른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고 사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설치도 간편한 편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서 LPG 탱크(약 200리터)를 설치해 사용하기도 한다. LPG와 LNG 비교 전기보일러전기보일러는 다른 보일러보다 설치가 간단하고 효율이 매우 높으며, 특유의 냄새나 일산화탄소 방출 걱정이 없다. 하지만 초기 설치비가 매우 비싸고 여름철 냉방기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기 누진요금 등 유지비 부담이 따른다. 전기보일러는 심야전력을 사용하는 축열식과 일반 전기를 사용하는 순간식으로 나뉜다. 태양광 모듈을 함께 설치해 전기보일러의 유지비 부담을 줄이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그린홈 100만호 보급 사업으로 기존 또는 신축 주택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설치 기준 단가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지원하며, 가구당 지원 규모는 3㎾ 이하”라고 전한다. 지열보일러토양, 지하수, 지표수가 가진 열에너지를 지열이라고 하며, 연중 약 15℃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지열보일러는 지열의 온도를 히트펌프로 흡수(열교환)해 가정의 난방과 냉방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외부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열히트펌프를 설치해 냉난방에 사용할 경우, 연간 냉난방 비용이 약 360만 원인 주택에서 연간 약 168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난방 시 등유 보일러, 냉방 시 17.5㎾ 에어컨 사용 기준). 지열보일러 작동 방식 이런 보일러도?!콘덴싱 보일러일반 보일러는 가스를 연소시켜 물을 데우고, 그 물을 데운 후 남은 열은 배기구를 통해 빠져나간다. 이렇게 빠져나간 배기가스도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 콘덴싱 보일러는 이를 흡수해 다시 한번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하며 열 손실을 줄인다. 열효율이 높은 콘덴싱 보일러를 사용하면 같은 양의 에너지로 더 많은 열을 생산하기에 난방비 부담이 줄어든다. 저녹스 보일러미세먼지는 우리가 우려하는 대상이다. 저녹스 보일러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녹스)의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올해 2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가스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가구당 1대의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1대당 16만 원을 지원하며, 저녹스 보일러 환경표지 인증받은 제품에 한한다. 지원 대상자를 신청받아 세입자를 둔 주택 소유주, 기초생활 수급자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지급하고 있다.저녹스 보일러 환경표지 인증 기준은 가스 소비량이 70㎾ 이하, 열효율 92% 이상인 보일러를 대상으로 아래 표와 같은 기준에 적합한 보일러다. 2018년 9월 30일 기준 6개 회사 148개 제품이며, 환경마크 홈페이지(http://el.keit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oT 스마트보일러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의미를 가진 사물인터넷[IoT]이 보일러에도 들어왔다. 외출한 상태에서 보일러가 꺼졌는지 켜졌는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점검할 수 있다. 더불어 온도 설정과 예약 등 다양한 기능까지 손안에서 해결한다.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나비엔은 자체 어플을 통해, 린나이는 네이버의 ‘클로바 스피커’를 통해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다. loT가 접목된 귀뚜라미 거구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 보일러 선택 요령보일러의 용량_주택 규모에 맞는 적정 용량의 보일러를 선택해야 한다. 보통 난방 면적(3.3㎡)당 단열 성능이 높은 주택은 400㎉/h를 곱하며, 단열 성능이 낮은 주택은 600㎉/h를 곱해 보일러 용량(㎉/hr)을 구할 수 있다. 주택의 단열 상태에 따라 보일러의 용량도 달라질 수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따지면 창문의 개수, 천장 높이, 창문 방향 등에 따라 계산하면 난방 출력이 조금씩 달라진다. 겨울철 바깥 기운이 많이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이보다 한 단계 큰 용량, 예컨대 1평당 550~600㎉/h를 곱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난방 면적당 500㎉/h로 산정해 계산하면, 85.00㎡(25.71평) 주택은 1만 2855㎉/hr 용량의 보일러가 필요하다(온수 사용 제외).온수 출력 용량_하루에도 몇 번씩 쓰는 온수는 난방 출력만큼이나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과 주방, 욕실의 개수 등을 따져 충분한 출력의 보일러 용량을 선택해야 겨울에도 불편 없이 쓸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제시하는 적당한 가정용 온수 출력 기준을 참고하면, 온수 사용이 가장 많은 겨울철을 기준으로 1인당 샤워할 때 필요한 발열량은 약 2만㎉/h, 설거지 등을 할 땐 1만㎉/h 정도가 필요하다. 보일러 출력을 기준으로 두되, 온수 출력 용량을 1인당 3000~4000㎉로 넉넉하게 계산하면 구매 시 편하다. 곧 4인 가구에 욕실 하나, 주방 하나 있는 가정이라면 최소 2만㎉/h, 넉넉하게 3만㎉/h 정도의 온수 출력이 가능해야 좋다. 덧붙여 온수 관련해 보일러를 고를 때 온도 설정 구간이 세밀할수록 편의성이 높다.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_효율이 높은 보일러는 같은 양의 에너지로 더 많은 열을 생산하면서도 난방비를 줄여준다. 따라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표시를 확인하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가정용 보일러는 다른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1~5등급으로 표시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기에 1등급 보일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장치_지난해 11월 포항에서 대규모 지진이 났을 당시, 보일러가 고장이 났다는 접수도 일제히 늘었다. 보일러에 지진 감지 센서가 적용된 제품들로 밝혀지면서 작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등을 사용하는 보일러의 특성상, 지진 피해를 입을 경우 화재나 폭발 등 심각한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다. 이처럼 가스 압력 저하 감지 센서와 연료 누출, 과열, 동파, 오작동 방지 기능 등 안전장치를 탑재한 것이 좋다. 또 풍량 센서나 풍압 스위치 등 공기량 확인 장치가 장착돼 있어야 안정적인 연소가 가능해 안전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 자기 진단 및 감시 기능까지 탑재했다면 더욱 좋다. 보일러 효율에 다른 난방비 차이(도시가스) 보일러 효율에 따른 난방비 차이(등유) 보일러 설치 위치보일러실은 운전 시 소음을 고려해 실내와 너무 가까운 곳은 피해야 한다. 습기가 차지 않고, 완전연소를 위해 통풍이 잘 되는 곳이어야 한다. 기름보일러의 경우 기름통이 수평으로 맞춰졌는지 확인한다. 가스보일러의 경우 내구력 있는 벽면에 설치하고 배기관의 길이가 적당할수록 좋다. 통풍관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기기 설치 시 좌우 상하 150㎝ 간격을 두고 설치하고, 보일러실 면적은 8㎡(2.42평) 이상을 권장한다. 보일러실 안에 가연성 물질을 가급적 두지 말고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에 설치할 경우 강제 급배기 방식인 FF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안전하고 경제적인 겨울나기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연통 부분에 손상된 곳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여름철 강풍과 폭우로 인해 외부에 노출된 보일러 연통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이음새 균열이나 이탈이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보일러 홍보팀은 “연통이 손상된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면 폐가스가 누출돼 가스 중독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보일러실에 보관 중인 인화성물질은 다른 곳으로 옮겨 겨울철 각종 화재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귀뚜라미보일러는 극한 한파에 발생할 수 있는 보일러 배관 동결 방지법과 응급조치 요령을 소개했다.가장 먼저 보일러 방한 상태 점검보일러실은 냉기에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한파가 지속되면 동결 위험이 높다. 보일러실 창문에 단열재(뽁뽁이)를 붙이거나 문틈을 문풍지로 막으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물이 흐르는 배관 부분이 취약하다. 한파에 노출된 배관들은 보온재로 감싸 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일러실이 방한에 취약 구조라면, 배관에 열선 등을 감아 동파에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열선 작업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용 습관도 중요집을 장시간 비우면서 난방비를 아끼려고 무심코 보일러를 끄는 경우가 있다. 이는 동파의 원인 중 하나다. 영하의 날씨에 보일러를 끈 상태로 집을 오래 비우면 실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보일러나 배관 속에 물이 얼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10℃ 이상으로 설정하거나 외출 모드를 사용하자. 이렇게 하면 보일러가 최소 온도로 작동하면서 동파를 예방해 준다.보일러 동파 시 조치 방법냉수는 정상이고 온수만 나오지 않는 경우_보일러 하단에 있는 급수 배관 및 온수 배관이 동결된 경우가 많다. 이때 헤어드라이어와 온열 기구를 이용해 응급조치할 수 있다. 보일러의 전원 코드 선을 먼저 분리하고,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튼다. 보일러 하단의 냉·온수 배관 보온재를 제거하고 헤어드라이어를 중간 온도로 하여 배관을 반복 가열한다. 온수가 나오면 보온재를 복구하고 추가로 헌 옷 등을 이용해 보온한다. 보일러 주위에 온열 기구를 가동해 주는 방법도 있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한 방법과 같지만, 가연성 물질이 주변에 있다면 다른 곳으로 옮기고 나서 작업한다. 온열 기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현장을 지켜봐야 한다.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 해동 온수와 냉수가 모두 안 나오는 경우_수돗물이 공급되는 배관과 수도계량기까지 모두 동결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하여 해빙 작업을 받아야 한다.난방이 안 되는 경우_혹한기에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아서 보일러 내부 또는 난방 배관이 동결된 경우다. 보일러 제조사 대표번호로 연락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귀뚜라미보일러는 “겨울철 혹한기에 온수와 냉수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는 보일러 고장보다 배관이 동결된 경우가 많다”며, “자가 조치가 힘든 경우 전문 설비업체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02-847-6114)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1588-6868)에 연락하면 적정 가격으로 안전하게 해빙 작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01Ⅰ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02Ⅰ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03Ⅰ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04Ⅰ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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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종류, 설치 및 선택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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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호 특집 2] 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
- SPECIAL FEATURE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 가을에 들어선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감돌면서 시나브로 난방 온도 조절기에 손이 간다. 바야흐로 겨울나기 준비에 들어갈 시기다. 따듯한 겨울나기는 보일러에서부터 출발한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전원형 단독주택에선 난방 보일러용 연료로 주로 기름, 전기, LPG 등을 사용한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보일러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국토해양부, 에너지관리공단, 귀뚜라미보일러, 경동나비엔, 대성히트펌프 아궁이에 불을 지펴 구들장을 데워 겨울을 나던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때 현대식 보일러를 처음 접했다. 그로부터 한참 후인 1961년 마포아파트에 처음으로 가정용 보일러가 설치됐다. 연탄을 연료로 한 온수를 각 방의 패널 코일과 방열기放熱器에 공급해 난방 효과를 얻는 방식이었다. 1980년대에 유럽에서 개발된 온수 파이프를 이용한 바닥 난방 시스템이 도입됐다. 침대에서 주로 생활하는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바닥에서 생활하는 온돌 문화로 온돌식 온수 보일러가 가정용 보일러로 통일돼 빠르게 확산됐다. 보일러는 어떤 연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로 가스보일러와 기름보일러, 전기보일러 등으로 나뉜다. 난방 유지비 면에서 유리한 연탄보일러나 땔감을 쓰는 화목보일러, 팰릿보일러, 기름 겸용 화목보일러도 있지만, 연료 구입 및 관리의 편의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주택에선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한편, 최근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커지면서 땅의 열기를 활용한 지열보일러를 설치한 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름보일러 기름보일러는 1980년대 연탄보일러를 빠르게 대체하며 보일러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으나,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 가스보일러에 자리를 내준 상태다. 하지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선 주로 보일러용 등유를 연료로 하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한다. 기름보일러는 연료를 구하기 쉽고 A/S 체계가 잘 잡혀 있으나, 유가가 높을 경우 유지비가 부담될 수 있다. 또 소음과 냄새가 나고, 연료 잔량 체크와 보충이 필요하며, 설치 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오래 사용하지 않을 경우 동파에도 주의해야 한다. 가스보일러 가장 인기 좋은 제품은 가스보일러다. LPG(액화석유가스)나 도시가스로 우리에게 친숙한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한다. 다른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고 사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설치도 간편한 편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서 LPG 탱크(약 200리터)를 설치해 사용하기도 한다. <LPG와 LNG 비교> 전기보일러 전기보일러는 다른 보일러보다 설치가 간단하고 효율이 매우 높으며, 특유의 냄새나 일산화탄소 방출 걱정이 없다. 하지만 초기 설치비가 매우 비싸고 여름철 냉방기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기 누진요금 등 유지비 부담이 따른다. 전기보일러는 심야전력을 사용하는 축열식과 일반 전기를 사용하는 순간식으로 나뉜다. <연료별 가격 경제성 단순 비교표(VAT포함, 2018년 10월 2일 기준, 출처: 대륜이엔에스)> 태양광 모듈을 함께 설치해 전기보일러의 유지비 부담을 줄이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그린홈 100만호 보급 사업으로 기존 또는 신축 주택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설치 기준 단가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지원하며, 가구당 지원 규모는 3㎾ 이하”라고 전한다. <태양광 발전기 권장 설치 용량> 지열보일러 토양, 지하수, 지표수가 가진 열에너지를 지열이라고 하며, 연중 약 15℃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지열보일러는 지열의 온도를 히트펌프로 흡수(열교환)해 가정의 난방과 냉방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외부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열히트펌프를 설치해 냉난방에 사용할 경우, 연간 냉난방 비용이 약 360만 원인 주택에서 연간 약 168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난방 시 등유 보일러, 냉방 시 17.5㎾ 에어컨 사용 기준). <지열보일러 작동 방식> 이런 보일러도?! 콘덴싱 보일러 일반 보일러는 가스를 연소시켜 물을 데우고, 그 물을 데운 후 남은 열은 배기구를 통해 빠져나간다. 이렇게 빠져나간 배기가스도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 콘덴싱 보일러는 이를 흡수해 다시 한번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하며 열 손실을 줄인다. 열효율이 높은 콘덴싱 보일러를 사용하면 같은 양의 에너지로 더 많은 열을 생산하기에 난방비 부담이 줄어든다. <일반 보일러 및 콘덴싱 보일러의 효율(평균값) 추이(출처: 한국가스안전공사)> 저녹스 보일러 미세먼지는 우리가 우려하는 대상이다. 저녹스 보일러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녹스)의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올해 2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가스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가구당 1대의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1대당 16만 원을 지원하며, 저녹스 보일러 환경표지 인증받은 제품에 한한다. 지원 대상자를 신청받아 세입자를 둔 주택 소유주, 기초생활 수급자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지급하고 있다. 저녹스 보일러 환경표지 인증 기준은 가스 소비량이 70㎾ 이하, 열효율 92% 이상인 보일러를 대상으로 아래 표와 같은 기준에 적합한 보일러다. 2018년 9월 30일 기준 6개 회사 148개 제품이며, 환경마크 홈페이지(http://el.keit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oT 스마트보일러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의미를 가진 사물인터넷[IoT]이 보일러에도 들어왔다. 외출한 상태에서 보일러가 꺼졌는지 켜졌는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점검할 수 있다. 더불어 온도 설정과 예약 등 다양한 기능까지 손안에서 해결한다.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나비엔은 자체 어플을 통해, 린나이는 네이버의 ‘클로바 스피커’를 통해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다. loT가 접목된 귀뚜라미 거구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 보일러 선택 요령 보일러의 용량_주택 규모에 맞는 적정 용량의 보일러를 선택해야 한다. 보통 난방 면적(3.3㎡)당 단열 성능이 높은 주택은 400㎉/h를 곱하며, 단열 성능이 낮은 주택은 600㎉/h를 곱해 보일러 용량(㎉/hr)을 구할 수 있다. 주택의 단열 상태에 따라 보일러의 용량도 달라질 수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따지면 창문의 개수, 천장 높이, 창문 방향 등에 따라 계산하면 난방 출력이 조금씩 달라진다. 겨울철 바깥 기운이 많이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이보다 한 단계 큰 용량, 예컨대 1평당 550~600㎉/h를 곱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난방 면적당 500㎉/h로 산정해 계산하면, 85.00㎡(25.71평) 주택은 1만 2855㎉/hr 용량의 보일러가 필요하다(온수 사용 제외). 온수 출력 용량_하루에도 몇 번씩 쓰는 온수는 난방 출력만큼이나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과 주방, 욕실의 개수 등을 따져 충분한 출력의 보일러 용량을 선택해야 겨울에도 불편 없이 쓸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제시하는 적당한 가정용 온수 출력 기준을 참고하면, 온수 사용이 가장 많은 겨울철을 기준으로 1인당 샤워할 때 필요한 발열량은 약 2만㎉/h, 설거지 등을 할 땐 1만㎉/h 정도가 필요하다. 보일러 출력을 기준으로 두되, 온수 출력 용량을 1인당 3000~4000㎉로 넉넉하게 계산하면 구매 시 편하다. 곧 4인 가구에 욕실 하나, 주방 하나 있는 가정이라면 최소 2만㎉/h, 넉넉하게 3만㎉/h 정도의 온수 출력이 가능해야 좋다. 덧붙여 온수 관련해 보일러를 고를 때 온도 설정 구간이 세밀할수록 편의성이 높다.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_효율이 높은 보일러는 같은 양의 에너지로 더 많은 열을 생산하면서도 난방비를 줄여준다. 따라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표시를 확인하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가정용 보일러는 다른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1~5등급으로 표시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기에 1등급 보일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장치_지난해 11월 포항에서 대규모 지진이 났을 당시, 보일러가 고장이 났다는 접수도 일제히 늘었다. 보일러에 지진 감지 센서가 적용된 제품들로 밝혀지면서 작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등을 사용하는 보일러의 특성상, 지진 피해를 입을 경우 화재나 폭발 등 심각한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다. 이처럼 가스 압력 저하 감지 센서와 연료 누출, 과열, 동파, 오작동 방지 기능 등 안전장치를 탑재한 것이 좋다. 또 풍량 센서나 풍압 스위치 등 공기량 확인 장치가 장착돼 있어야 안정적인 연소가 가능해 안전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 자기 진단 및 감시 기능까지 탑재했다면 더욱 좋다. 보일러 효율에 다른 난방비 차이(도시가스) 보일러 효율에 따른 난방비 차이(등유) 보일러 설치 위치 보일러실은 운전 시 소음을 고려해 실내와 너무 가까운 곳은 피해야 한다. 습기가 차지 않고, 완전연소를 위해 통풍이 잘 되는 곳이어야 한다. 기름보일러의 경우 기름통이 수평으로 맞춰졌는지 확인한다. 가스보일러의 경우 내구력 있는 벽면에 설치하고 배기관의 길이가 적당할수록 좋다. 통풍관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기기 설치 시 좌우 상하 150㎝ 간격을 두고 설치하고, 보일러실 면적은 8㎡(2.42평) 이상을 권장한다. 보일러실 안에 가연성 물질을 가급적 두지 말고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에 설치할 경우 강제 급배기 방식인 FF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겨울나기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연통 부분에 손상된 곳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여름철 강풍과 폭우로 인해 외부에 노출된 보일러 연통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이음새 균열이나 이탈이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보일러 홍보팀은 “연통이 손상된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면 폐가스가 누출돼 가스 중독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보일러실에 보관 중인 인화성물질은 다른 곳으로 옮겨 겨울철 각종 화재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극한 한파에 발생할 수 있는 보일러 배관 동결 방지법과 응급조치 요령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보일러 방한 상태 점검 보일러실은 냉기에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한파가 지속되면 동결 위험이 높다. 보일러실 창문에 단열재(뽁뽁이)를 붙이거나 문틈을 문풍지로 막으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물이 흐르는 배관 부분이 취약하다. 한파에 노출된 배관들은 보온재로 감싸 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일러실이 방한에 취약 구조라면, 배관에 열선 등을 감아 동파에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열선 작업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용 습관도 중요 집을 장시간 비우면서 난방비를 아끼려고 무심코 보일러를 끄는 경우가 있다. 이는 동파의 원인 중 하나다. 영하의 날씨에 보일러를 끈 상태로 집을 오래 비우면 실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보일러나 배관 속에 물이 얼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10℃ 이상으로 설정하거나 외출 모드를 사용하자. 이렇게 하면 보일러가 최소 온도로 작동하면서 동파를 예방해 준다. 보일러 동파 시 조치 방법 냉수는 정상이고 온수만 나오지 않는 경우_보일러 하단에 있는 급수 배관 및 온수 배관이 동결된 경우가 많다. 이때 헤어드라이어와 온열 기구를 이용해 응급조치할 수 있다. 보일러의 전원 코드 선을 먼저 분리하고,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튼다. 보일러 하단의 냉·온수 배관 보온재를 제거하고 헤어드라이어를 중간 온도로 하여 배관을 반복 가열한다. 온수가 나오면 보온재를 복구하고 추가로 헌 옷 등을 이용해 보온한다. 보일러 주위에 온열 기구를 가동해 주는 방법도 있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한 방법과 같지만, 가연성 물질이 주변에 있다면 다른 곳으로 옮기고 나서 작업한다. 온열 기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현장을 지켜봐야 한다.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 해동 온수와 냉수가 모두 안 나오는 경우_수돗물이 공급되는 배관과 수도계량기까지 모두 동결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하여 해빙 작업을 받아야 한다. 난방이 안 되는 경우_혹한기에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아서 보일러 내부 또는 난방 배관이 동결된 경우다. 보일러 제조사 대표번호로 연락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겨울철 혹한기에 온수와 냉수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는 보일러 고장보다 배관이 동결된 경우가 많다”며, “자가 조치가 힘든 경우 전문 설비업체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02-847-6114)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1588-6868)에 연락하면 적정 가격으로 안전하게 해빙 작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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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호 특집 2] 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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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린나이 '콘덴싱보일러 RC35'
- 똑똑한 친환경 보일러 린나이 ‘콘덴싱보일러 RC35' 요즘 소비자들은 무척 똑똑하다. 최첨단 기술을 얼마나 갖췄는지, 또한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소비자는 꼼꼼히 살핀다. 최근 린나이코리아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가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 있다. 콘덴싱보일러(모델명 RC35)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친환경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줄이면서 열효율을 높인 친환경보일러다. 콘덴싱보일러RC35는 기존 버려지는 배기가스 내 열을 흡수,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환경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콘덴싱보일러에서 발생해왔던 강산성 응축수를 완벽히 중화시키는 일체형 에코중화기를 국내 최초로 장착해 수질오염을 막고 건물 내 배관 부식까지 방지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고효율 콤비 히팅 시스템과 3단 비례 제어 방식으로 가스비 낭비를 최소화했다. 국내 최초 적용한 컬러 LCD 스마트 실내온도 조절기는 사용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외부 온도를 실시간 감지해 가장 쾌적한 난방온도를 제공한다. 동결방지 및 자동 물 보충 기능 등 다양한 소비자 편의사양도 갖췄다. 한편, 서울시에서 해당 제품 등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하는 가구에 16만 원의 설치 지원금을 지급 중이다. 단, 접수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가 서울시여야 하고 한 가구에 한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제한 조건이 있는 만큼 서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자. 문의 린나이코리아 T 1544-3651 W www.rinna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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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린나이 '콘덴싱보일러 RC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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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원주택 실속 난방기기 1 난방비 낮추는 보일러 선택 ABC
- 에너지 효율 등급 & A/S 시스템 살펴야 겨울철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해주는 보일러. 한 번 구입하면 보통 5∼7년은 사용하므로 연료 구입의 용이성과 가격 적정성, 주택 구조와 난방 면적에 적합한 용량,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겨울철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한 보일러의 선택과 관리 방법을 살펴보자. 정리 윤홍로기자 취재 협조 국토교통부, 소비자원, 에너지관리공단 기상청은 “올겨울 기온이 평년(-3~8℃)보다 낮거나 비슷하고,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엔 절기상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지나기 무섭게 11월 중순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엔 대설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최근 몇 년간 겨울철 날씨를보면 삼한사온 三寒四溫은 실종 되고, 그 자리를 이상 한파가 대신하는 경향이 짙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지구 온난화에서 찾는데, 기상청 발표대로라면 이상 한파는 올겨울에도 예외는 아닐듯 하다. 매년 겨울철이면 도시가스와 지역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지역의 개별난방 주택 생활자 대부분은 난방비 부담으로 허리가 휠 지경이다. 개별난방을 하는 66.0㎡(20.0평) 주택의 경우 겨울철 한 달 난방비가 2012년 기준 기름 보일러는 약 52만원, 심야전기보일러는 33만 원에 달했다. 이정도면 매물로 나온 전원주택 중 상당수가 난방비 부담 때문이라는 말이 허언은 아니다. 요즘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 풍력, 연료 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유지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화석연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에너지 친환경주택, 첨단 공법을 도입해 최소한의 냉난방으로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패시브하우스, 신·재생에너지를 패시브하우스에 접목한 에너지 플러스 하우스 등이 입에 오르내리지만, 초기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아 일반인이 건축하기란 어렵다. 그래서 단열과 기밀, 창호 못지않게 중요한 게 겨울철 난방에 필요한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고효율 보일러 선택이다. 우리 집에 알맞은 보일러는 겨울철 필수 난방기기인 보일러는 화염, 연소 가스, 기타 고온 가스를 이용해 금속으로 만든 밀폐된 용기 안에서 물을 가열해 고온과 고압의 물 또는 증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보일러는 연소열을 받아 증기를 발생시키는 보일러 본체, 연료를 연소시키는 연소 장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전하기 위한 각종 계기류, 안전장치, 급수 장치로 이뤄진다. 보일러는 열매熱媒에 따라 온수보일러, 증기보일러, 열매체보일러 등으로, 온수나 증기를 만드는 연료(열원)에 따라 기름보일러, 가스보일러, 전기보일러, 석탄보일러, 화목보일러 등으로 분류한다. ▲기름보일러_등유, 보일러등유,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로 어떤 기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연료비 차이가 크게 나며,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용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가스보일러_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로 가스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전기보일러_전기저항을 이용한 보일러로 친환경적이지만, 전기 사용량이 많은 가정에선 누진 요금제로 인한 비용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석탄보일러_석탄(연탄, 갈탄 등)을 사용하는 보일러로 연료비가 저렴하지만, 불완전 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화목보일러_폐목 등 땔감[火木]을 사용하는 보일러로 화목 전용, 화목과 기름 겸용, 화목과 석탄 겸용 등이 있다. 나무에서 발생하는 불티와 보일러, 연통 과열로 인한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보일러는 한 번 구입하면 보통 5∼7년은 사용하므로 연료 구입의 용이성과 가격 적정성, 주택 구조와 난방 면적에 적합한 용량,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보일러를 구입할 땐 먼저 주택 구조와 난방 면적에 맞춰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3㎡(평)당 단열 성능이 좋은 주택은 400㎉/h, 단열 성능이 매우 나쁜 주택은 600㎉/h 정도로 계산한다. 즉, 주택의 단열과 기밀 성능에 따라 필요한 난방 에너지양이 달라지므로, 보일러 용량도 달라질 수 있다. 3.3㎡당 단열 성능을 일반적으로 500㎉로 산정 하는데 99.0㎡(30.0평) 주택은 1만 5000㎉(30×500㎉) 용량의 보일러가 필요하다(온수사용제외). 보일러는 열효율과 관련해 일반 보일러, 세미 콘덴싱 보일러(Low Temperature Boiler) 보일러, 콘덴싱 보일러 Condensing Boiler 로 나눈다. ▲일반 보일러_응축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균 수온을 설계상 제한한 보일러이다. ▲세미 콘덴싱 보일러_30∼40℃ 난방수를 연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특정 환경에서 응축수가 발생하고 열교환기가 응축수에 견디는 재질이며 응축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다. ▲콘덴싱 보일러_가스를 연소시켜 물을 데우고, 그 물을 집 안에 순환시켜 난방한다. 물을 데운 후 남은 열은 배기구를 통해 빠져나가는데, 이 배기가스도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 콘덴싱 보일러는 이것을 흡수해 다시 한 번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함으로써 열손실을 줄인다.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여름철 소비자의 보일러를 미리 점검하는 린나이코리아의‘비포서비스 Before Service’. 즉, 직접적인 열에너지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수증기가 물이 되면서 발생하는 잠열까지 흡수해 열효율을 높인것이 콘덴싱 보일러이다. 열효율이 높은 콘덴싱 보일러를 사용하면 같은 양의 에너지로 더 많은 열을 생산하기에 난방비 부담이 줄어든다. 실제로 소비자원과 에너지관리공단 자료를 보면 콘덴싱 보일러가 일반 보일러에 비해 전부하 효율이 4%가량 높으며, 가스 소비량을 9.7∼28.4%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타 보일러와 마찬가지로 기름(등유)보일러는 난방 효율에 따라 1~5등급으로 에너지 효율을 표시하는데, 1등급이 5등급에 비해 연간 난방비를 9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보일러를 선택할 땐 이 밖에도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인지, 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하는 A/S 시스템을 갖췄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난방비 아끼는 보일러 관리 요령 장기간 외출이 아니라면 보일러를 끄거나 동파 방지 기능으로 설정하지 말고 낮은 온도로 켜 놓는다. 겨울철에 보일러를 끄거나 동파 방지 기능으로 해놓으면, 난방 배관 내 물의 온도가 약 5℃까지 떨어져 다시 보일러를 가동시켜 필요한 온도로 올리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초기 난방 연료 소모가 커진다. 보일러에서 연료가 연소될 때에 발생하는 분진이 보일러 내부나 연통 등에 쌓이면 열효율이 떨어지므로 연간 1회이상 주기적으로 보일러 내부와 배관을 청소한다. 고효율 보일러의 열교환기에 스케일이나 연소 이물질이 끼면 열교환 능력이 떨어지므로 항상 일정한 효율을 유지하도록 주기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오래된 난방 배관 내부에 발생한 녹이나 침전물은 온수 순환에 지장을 주어 난방 효율을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유발한다. 난방 배관을 3~4년에 1회 정도 주기적으로 청소해 난방 효율을 높인다. 난방 온수 공급 유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난방용 자동 온도 조절기를 설치하면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방마다 자동 온도 조절기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거실에만 설치해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때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받은 온도 조절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도 조절기 기능엔 실내 온도 조절 기능, 난방수 온도 조절 기능, 반복 시간 조절 기능(타이머) 등이 있다. 햇볕이 잘 들고 단열이 잘 되는 집은 실내 온도 조절 기능을, 단열 상태가 좋지 않은 집은 난방수 온도 조절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유리하다. 외출 시 반복 시간 조절 기능(예약 기능)을 활용한다. 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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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원주택 실속 난방기기 1 난방비 낮추는 보일러 선택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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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전기 보일러
- 전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대부분의 전원주택에서 심야전기보일러를 난방기기로 사용하고 있다. 심야전기보일러는 최초 구입 단가가 높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랜 수명, 편리함, 안전성에 지속적인 연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전원주택과 펜션 등에서 각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원주택과 심야전력 그리고 이를 이용한 심야전기보일러는 바늘과 실처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로 굳어졌다. 석탄, 기름, 가스, 태양열, 필름, 패널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한 다양한 난방 기기들이 선보이고 있지만, 전원주택에서 차지하는 심야전기보일러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약간의 초기 비용 부담만 감수하면 그 어떤 것보다 저렴하고 편리하며 안전하게 오랜 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유가 행진, 관련 시장 크게 성장 심야전기보일러에 사용하는 심야전력은 특정 시간대에 편중되는 전력 수요를 분산시키고자 도입된 제도로, 심야(22:00∼08:00)시간에 공급받은 전기를 통해 열, 온수, 얼음 등을 생산해 낮에 급탕, 난방, 냉방에 사용한다. 한국전력이 심야에 남아도는 전력의 수요를 증대시키고자 도입한 것이기에 심야전기보일러는 일반 전기 요금보다 1/4정도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 반면 온수를 저장했다가 사용하므로 기존 보일러보다 크기가 크고 설치 면적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유가는 심야전기보일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 달하는 실정이다 보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은 안 그래도 추운 겨울철이 더더욱 매섭다. 실제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실내 등유는 리터당 963.57원, 보일러 등유는 972.86원에 달했다. 보통 주택에서 한 달 평균 봄, 가을철에는 1드럼(200ℓ), 겨울철에는 2드럼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한 달에 약 20만 원에서 40만 원 가까이 난방비로 지출하는 셈이다. 이에 비해 심야전력을 사용할 경우 1/4 로 줄일 수 있다. 얼마 전에는 이를 악용 한전 직원을 사칭해 일정 금액을 미리 내면 500만 원대의 심야전기보일러를 무상으로 놓아준다며 농촌지역을 훑고 간 사기범 소식까지 전해졌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갈수록 심야전기보일러의 판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고유가 행진이 거듭되고 심야전력을 대체할 제품이 뚜렷하지 않은 이상 이를 이용한 전기보일러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회사 차원에서 이에 대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반증하듯 보일러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심야전기보일러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보일러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청도공장에 이어 추가로 아산공장에 심야전기보일러 생산라인을 가동시켰고, 린나이코리아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과 펜션, 전원주택 등에서 주문이 급증하고 있어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심야전력 요금체계 심야전력 요금이라고 심야시간에 사용하는 모든 전력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심야전기보일러를 포함 축열식 전기온수기, 태양열 온수기, 축열식 전기온풍기, 전기온돌 등의 심야전력기기가 심야시간대에 사용한 전력량에 대해서만 한정하고 있다. 요금 체계는 전기를 심야시간에만 공급받아 냉난방 및 온수를 사용하는 경우(갑)와 심야전기를 주로 사용하되 기타 시간에도 전기를 공급받는 경우(을)로 나눈다. 갑은 기본요금 없이 사용전력 kWh당 겨울철 29.80원, 기타 계절 26.90원 단일 단가로 계산하고 월 사용량이 20kWh 이하일 때에는 최저 요금제를 적용 겨울철 596원, 기타 계절 538원을 부과한다. 주택, 오피스텔, 원룸, 병원, 기타 공공시설 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을은 기본요금에 사용량 요금을 합한 것으로, 산정 기준은 앞의 표와 같다. 그러나 을의 경우에도 월간 심야전력 사용량이 8시간 이하일 때는 최저 요금제를 적용받는다. kWh당 520원. 주로 중·대형 건물, 병원, 기숙사, 교회 등에서 을의 요금체계를 선택하고 있다. 기술로 한 번 더 아낀다 심야전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관련 제품도 속속 등장하면서 업체 간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심야전력과 심야전기보일러는 구매하려는 이들이 '어떻게 하면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출발하기에 업체들도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저렴한 유지비 기술로 한 번 더 아낀다.' 업체들이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다. ●귀뚜라미보일러의 '마이콤 자동 조절 장치'. 심야전력 공급시간에 축열된 열량을 낮 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마이콤 자동 조절 장치가 내장돼 있어 낭비되는 열효율을 최대한 줄였다. 최근에는 'HOT-2000 최첨단 전자두뇌'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았다. 방 안에 부착되는 실내 자동장치 HOT-2000에 대해 회사는 보일러 내 축열온도 표시 기능 및 실내온도 조절 기능과 예약, 자기 진단 기능까지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최첨단 전자두뇌라고 설명한다. ●'콘덴싱'으로 유명한 경동나비엔. 콘덴싱은 한 번 연소돼 배출된 수증기를 액체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또 다시 사용해 열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기술이다. 심야전기보일러뿐만 아니라 출시하는 대부분의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시키고 있는데, 회사는 초절전 기술이라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평했다. ●린나이코리아의 대표 특허 기술인 '전자동 비례제어 시스템'. 전자동 비례 제어 시스템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막아주는 신기술로, 이 시스템은 연료 소모가 많고 잦은 온도 변화로 제품 수명이 단축되는 온·오프 방식에 비해 유지비를 절약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저렴한 심야전력, 더 아낄 수 있다 보일러는 한 번 구입하면 장기간 사용하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무턱대고 큰 것이 좋다는 생각은 버리고 집에 맞는 보일러를 찾자. 구입 시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요소를 참고하면 연료비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업체 종사자들은 설명한다. ●평수를 고려하라 : 대부분 평형대보다 좀더 넉넉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다. 단열 상태가 괜찮은 주택이라면 평수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다. 용량이 큰 제품을 사용하면 온수, 난방에 있어 소모되는 전력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업체에 문의해 정격 용량, 발열량, 난방용량 등을 확인해야 한다. ●난방이 불필요할 경우 보일러를 꺼두어야 : 날이 따스해 굳이 난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일러를 꺼두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보일러는 가동시킨 채 각방에 설치된 실내온도조절기만으로 조절할 경우에도 보일러 축열조는 작동된다. 즉, 불필요한 전력 낭비가 발생하는 것이다. 전원 스위치는 보일러 본체에 있다. ●실내에 설치하자 :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한 집마다 보일러가 실내에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외부 찬 공기의 접근을 막아 열 손실을 줄이고 눈, 비 등 기상에 따른 영향을 덜 받기 위함이다. ●단열이 먼저 : 집 안의 단열 상태가 좋지 않으면 많은 전력 소요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불필요한 열 손실로 인해 필요로 하는 용량 이상의 보일러를 설치해야 하므로 전력 사용도 당연히 늘어난다.적정 용량의 보일러를 설치했음에도 집이 춥다고 느껴진다면 무조건 보일러만을 의심하지 말고 단열재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田 글 홍정기 기자 / 사진·자료제공 :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린나이코리아(주), 한국전력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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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속 따듯한 겨울나기
- 특집 전원 속 따듯한 겨울나기 난방을 책임지는 보일러 주택 난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보일러(boiler)다. 석유나 석탄, 가스 등의 연료를 연소시켜 그 연소열을 물에 전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한번 구입해 설치하면 최소 5∼7년을 사용하기에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또 난방면적과 보일러 용량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난방면적은 건평의 70퍼센트를 기준으로 적용하면 되고, 보일러 용량은 난방면적 한 평당 500킬로칼로리, 단열이 안 되는 집은 대체로 600킬로칼로리를 적용한다. 보일러는 사용연료에 따라 기름과 가스, 심야전기보일러가 있고, 설치 장소에 따라 상향식과 하향식으로 나뉜다. 최근엔 다용도보일러도 시판되는데, 장작과 기름 겸용으로 장작을 때다가 떨어지면 기름으로 자동 전환된다. 가격대가 비싸고 부피가 커서 주택보다는 농가의 비닐하우스나 화원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 가스, 기름보일러 가스나 기름보일러는 고효율 제품을 선택해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전원주택의 경우 도시가스가 들어오는 곳엔 가스보일러를, 그렇지 않은 곳엔 기름보일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가스보일러(바닥형)와 기름보일러는 구조가 같아서 교체할 때 배관의 변동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가스와 기름보일러의 연료를 절약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겨울이 닥치기 전, 보일러 몸통에서 연통으로 연결되는 굴뚝 부분을 드라이버로 풀어내고 쌓인 그을음과 카본 등을 제거하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보일러를 설치한 지 3∼4년 됐다면 버너 부분을 들어내어 노즐 부근의 카본과 통 속의 녹 부스러기를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이 때 더럽혀진 오일 필터를 새것으로 교환해야 연료가 원활히 공급돼 노즐이 막혀서 고생하는 일이 없다. 에너지관리공단에 의하면 이럴 경우 10∼15퍼센트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실내조절 스위치 조작을 통한 불필요한 급탕 및 고온의 실내온도 설정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자제하는 것도 지혜다. 빈방의 밸브는 잠그고(물론 혹한기에는 배관이 동파되지 않도록 약간의 온수가 흐르도록 해야 한다), 단열이 잘 되지 않는 집이라면 찬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우레탄 폼이나 스티로폼, 비닐테이프 등을 이용해 막는 것도 난방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심야전기보일러 심야전기보일러는 심야 시간대인 22:00∼08:00에만 잉여전기를 공급받아 열 또는 온수를 만들어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보일러다. 겨울철 심야전기료는 1㎾/h당 32원60전(기타 계절은 28원 40전)으로 일반전기료의 1/3 정도다. 석유 파동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으며 별도의 누진요금이 가산되지 않고 장기적인 사용도 가능하다. 또 가스사고나 소음, 냄새, 폭발, 화재 등의 위험부담이 적으며, 난방비의 상승이나 연료의 보충, 가스의 누설 등에 따른 불안감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 심야전기보일러는 안정성 외에 편의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하지만 초기 설치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흠이다. 26평 주택에 심야전력을 이용해 난방과 온수를 모두 이용하려면 약 25㎾ 정도의 전력이 필요하다. 처음 시공 시 167만 원 정도(초기불입금 : 5㎾까지 150,700원(부가세 별도), 초과 1㎾당 70,400원)를 한전에 납부하고 전기공사비 50만 원, 보일러와 온수기 제품가격 350~400만 원, 도합 6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보일러의 사양으로는 원형으로 된 스테인리스 재질의 보일러와 철판으로 만든 사각형 및 원통형 보일러로 구분하는데, 규격과 크기는 각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심야전기보일러는 별도의 온수기를 부착해야 하는데 사용하는 가족 수에 따라 그 크기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심야전기 온수기는 35℃∼85℃까지 수온을 조절할 수 있으며 보온 능력이 좋아 일정한 온수 온도를 유지시킬 수가 있고, 2인∼3인용부터 70인∼80인용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설치 시 단점으로는 보일러 및 온수기가 기름보일러보다 중량과 부피가 크기에 별도의 큰 실내 공간이 없다면 옥외에 설치할 수밖에 없다. 또 운반시 중장비가 아니면 이동이 불가능하기에 협소한 공간에서는 작업이 용이하지 못하거나 불가능하다. 특히 50킬로와트 이상 사용 처에는 심야전기 허가가 나지 않기에 50평 이상의 주택에는 사실상 심야전기보일러를 사용할 수 없다. 또 앞으로 심야전기요금도 인상될 전망이어서 경제성 면에서도 예전처럼 큰 매력이 없다. 2004년 6월 현재 우리나라 전체 단독주택의 4퍼센트 정도인 67만5000호 정도가 심야전기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 보일러 선택시 주의 사항 내구성 제품인 보일러 구입 시 나름대로의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난방과 가옥구조를 고려해 알맞은 발열량의 보일러를 선택해야 한다. 발열량은 대체로 난방면적×500킬로칼로리면 무난하고 온수 사용에도 적합하다. 따라서 30평형 주택의 경우 1만5000킬로칼로리 용량의 보일러면 적당하고, 이 용량은 기름이나 가스보일러 모두에 적용된다. 그러나 주택의 구조가 복잡하고 단열 상태가 좋지 않다면, 기준 발열량보다 한 단계 높은 용량의 보일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스보일러는 내관 공사비가 드는 대신 연료 값이 싸지만 기름보일러는 구입비가 싼 대신 연료가 많이 들기에 장기적으로는 효율이 비슷하다. 따라서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은 가스보일러를, 그 외 지역에서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검’ ‘열’ ‘KS’ 등이 표시된 공인기관 규격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 메이커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들 제품은 품질을 믿을 수 있고 안전성과 열효율도 높다. 연소안전장치, 과열 방지, 동파 방지 등 각종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고, 실내조절기가 장착됐는지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애프터 서비스(A/S)를 받기 쉽고 부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을 선택해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 관리요령 기름이나 가스보일러는 연소가 일어날 때 분진이 발생하고, 이것이 보일러 내부나 연통에 쌓인다. 이로 인해 열 전달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보일러 효율성이 떨어진다. 일년에 한두 번은 내부와 연통을 청소하는 게 효율성 향상에 좋다. 일반적으로 보일러 내부는 스케일이 1∼1.5밀리미터 이상 쌓이기 전에, 운전시간이 1000∼2000시간 지났을 때이고 노통연관식은 3∼6개월마다, 수관식은 3개월에 한번씩 정비해 준다. 보일러에 부착된 그을음 제거는 따로 정해진 주기가 없다. 보통 기름보일러는 6개월에 한번, 가스보일러는 1년에 한번 정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처하면 된다. 그을음이 1밀리미터 쌓이면 12퍼센트의 열 손실이 생기므로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도 정기적인 점검은 꼭 필요하다. 그리고 배기가스가 나가는 연통에 온도계를 설치하고 10일에 한번 정도 온도를 기록해 둔다. 만약 처음 가동했을 때보다 50℃ 이상 온도가 상승했다면 청소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데, 배기가스 온도 50℃를 낮추면 연료 2퍼센트가 절약된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여름철의 부식방지와 보관에 주의하고 날씨가 쌀쌀해져 보일러를 사용해야 하는 철이 되면 반드시 점검한 후 가동시킨다. 보일러 설치는 신축주택에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노후 되어 효율성이 70퍼센트 이하로 떨어진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무조건 기름이나 전기 등의 원료를 아낀다고 에너지 효율성이 증가하는 게 아니다. 이때는 아예 사용을 중단하고 고효율의 신제품으로 교체하거나 개선해서 써야 한다. 田 정리 박창배 기자 일러 생산 업체 귀뚜라미보일러 www.kiturami.co.kr 1588-9000 경동보일러 www.boiler.co.kr 02-3489-2200 린나이코리아 www.rinnai.co.kr 02-320-5555 대성쎌틱 www.celtic.co.kr 1588-8577 한국에너자이져 www.gudle-goctor.co.kr 02-401-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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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CORNER] 땅끝 마을에 농가주택 짓고 인생 2모작 해남 빵집 빵끗빵끗
- 땅끝 마을에 농가주택 짓고 인생 2모작 해남 빵집 빵끗빵끗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해남 빵집과 농가 프로젝트는 땅 끝 마을 빵집이어서 ‘땅끝 빵끗’, ‘빵끗빵끗’으로 불렀다. 겨울에서 봄까지 한 건축주로부터 의뢰받은 두 번째 집의 설계가 완성되었고, 그해 여름 공사가 시작되었다. 뜨거운 들 한가운데서 세 번의 태풍을 겪으며, 건물은 더없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어졌다. 글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 진행 박창배 기자 자료 제공 삼간일목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해남군 삼산면 용도 단독주택(2동) 및 근린생활시설(2동)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단독주택 641㎡(194평), 근린생활시설 646㎡(195평) 건축면적 단독주택 119.61㎡1(36.18평), 근린생활시설 145.98㎡(44.2평) 건폐율 단독주택 18.66% 근린생활시설 22.56% 연면적 건축면적과 동일 용적률 건폐율과 동일 설계기간 2018년 10월~2019년 2월 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1월 건축비용 단독주택(2개동) 2억 4000만 원(외부부대공사 담장 포함, 가구 제외) - 설계, 감리비 제외 근린생활시설(2개동) 2억 6000만 원(외부부대 토목 포함) - 설계, 감리비 제외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www.sgim.co.kr 시공 위빌건설 www.we-build.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지정색상) 벽 - 제임스하디(James Hardie)사의 스카이온 엑손 사이딩, 지정 벽돌타일 데크 - 킹스우드 방킬라이 19㎜ 담장재 철근콘크리트 옹벽+지정 벽돌타일 내부마감 벽 - 삼화페인트 NCS 컬렉션 650 바닥 - 풍산마루(르플로) - 슬릭오크, 대성타일 단열재 지붕 - THK240 그라스울 R40 벽체 - THK140 그라스울 R21 기초외벽 - 방수 후 50㎜ 압출법 보온판 최하층바닥 - THK10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창호 엔썸 케멀링 47㎜(에너지등급 1등급) 현관 커널시스텍 주문제작 조명 비츠(VITTZ)조명에서 인터넷구입 주방가구 건축주 별도 주문 제작 위생기구 CL-214 양변기(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에너지원 LPG 가스 환기장치 유럽 Paul 전열 회수 환기장치(Climos 200㎥) 외부 입구_빵집 출입구의 전경. 베이커리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한 건축주와 두 번째 인연 “농가주택이랑 조그만 빵집을 하며 살려고 하는데 설계를 맡아줄 수 있을까요? 근데 땅은 전남 해남이에요. 너무 멀지요? 괜찮으실까요?” 몇 해 전 과천에서 작업했던 두루딱딱이 집 건축주분이 전화를 주셨다. 두 번째 집의 설계를 부탁한다는 전화였다. 한 건축주로부터 두 번째 집을 설계하는 인연은 정말 쉽지 않다. 나는 그 고마움만으로도 어디라도, 어떤 집이라도 설계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무조건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얼마 후 사무실로 찾아오신 부부(어머니, 아버지)와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다. 귀촌을 결심하셨고, 해남 삼산면 평활리에 논 1600평을 매입하였다고 하셨다. 두 번째 집은 빵집과 농가주택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농가민박)를 짓고 싶다고 하셨다. 아내는 빵을 굽고, 남편은 밭과 논을 일구면서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고 하셨다. 그때 책 한 권을 보여주셨는데 “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라는 책이었다. 부제는 ‘텃밭 옆 작은 통나무집 88세, 85세 노부부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책이 얼마 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서 며칠 전에 보셨다고,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보기를 추천해 주셨다. 영화 제목은 “인생 후르츠.” 얼마 뒤 나도 책을 사고, 영화를 보았다.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다. 특히 할아버지는 건축가여서 더욱……. 제빵실에서 보이는 카페 내부 모습. 카페에서 본 제빵실 내부 모습. 카페 내부 화장실의 세면대와 청록색 타일. 외부 도로변에서 본 다목적 창고 전경. 입구에서 보이는 빵집 출입구와 다목적 창고. 다목적 창고와 제빵실 사이 공간을 통해 각각의 공간 확장을 만든다. 들 한가운데서 1600평의 논 가운데 빵집 부지 200평, 농가주택과 농가 민박 부지 200평의 대지를 만드는 일은 새로운 땅을 조성하는 일이었다. 주어진 대지에서 설계하는 것과는 달리, 400평의 대지를 설계하고, 다시 그 대지 위에 네 개의 건물을 자리 잡게 만드는 일은 새로운 숙제이자 도전이었다. 2019년 1월 처음 가본 논에는 청보리가 봄처럼 푸르게 피어있었다. 우선 인지성과 도로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설정된 빵집 부지, 그리고 동쪽의 들과 산을 품으며 빵집의 뒤편으로 조성된 주택 부지를 계획하였다. 가능하면 기존 마을과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혹시나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는 않을까 연심 고심하며 빵집과 주택의 부지를 계획하였고, 들과 마을 풍경에 좀 더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건물의 크기와 형태 그리고 관계를 생각하는 본격적인 설계가 시작되었다. 주택 내부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모습. 게스트하우스 내부에서 본 바깥 풍경. 게스트하우스 내부의 모습. 주택 거실에서 바라본 천장 간접조명. 어둑해진 저녁 무렵 마당에서 바라본 주택 풍경. 빵집에서 주택으로 진입하며 보이는 모습. 주택 방 데크에서 바라본 안개 낀 두륜산 풍경과 게스트룸 부엌의 모습. 주택 내부의 거실 풍경. 네 개의 공간과 마당 전체적으로 4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해남 빵집과 농가주택의 전체 구성은 한옥과도 닮아있다. 도로변 진입 마당에서 볼 때는 창고와 빵집이 마치 바깥사랑채의 역할을 하듯 공적 공간으로서의 열린 구조를 지녔고, 창고 옆을 지나 뒤편에 자리 잡은 농가 주택의 마당은 도로에서는 보호되어 있지만 안마당의 역할을 하면서 동측의 들과 산을 향해 열려있다. 빵집, 창고, 농가주택,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의 네 개의 건물은 적절하게 그리고 독립된 장소와 공간을 가진다. 각각 열려있는 방향이 서로 다르며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에 조성된 매개 공간, 처마, 데크, 그리고 담장을 통해 적절히 구분되고 연결된다. 특히 안채와 별채 사이의 야외 주방공간은 삶의 공간을 좀 더 외부로 확장하며, 시골 생활에 적합한 여러 기능들을 담아낸다. 창고는 본래 시골 생활에 필수적인 빵집과 주택의 창고의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차츰 제3의 중성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주택의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고, 빵집의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게 구성되었다. 도로변과 빵집에서 독립적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주택 마당으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때로는 서재로, 때로는 갤러리로, 때로는 체험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는 변화무쌍한 여러 가능성을 지닌 공간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빵집은 어머니의 공간이고, 창고는 아버지의 공간인 셈이다. 외부에서 바라본 게스트하우스와 주택 전경. 게스트룸 야외 부엌과 연결된 주택 쉼터의 모습. 빵집과 주택 사이에서 보이는 들녘과 구름 낀 두륜산의 풍경.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바라본 빵집과 다목적 창고 그리고 두륜산의 전경. 진입로 측 마당에서 바라본 게스트 하우스와 농가주택의 모습.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대학원과정을 마쳤다. 소오건축과, 엄이건축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三間一木을 설립한 이후 다양한 건축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패시브하우스 및 한옥 작업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2012년에 제7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3년에 제3회 대한민국한옥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 대상, 2018년에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입선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02-6338-3131 sgim01@naver.com www.sg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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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성북동 북카페 주택 ‘다층 레벨 위 임대세대 갖춘’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DATA 위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용도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88㎡(117.37평) 건축면적 116.01㎡(35.09평) 연면적 528.92㎡(159.10평) 지하 226.35㎡(68.47평) 1층 114.6㎡(34.67평) 2층 91.96㎡(27.82평) 3층 91.01㎡(27.53평) 다락 38.47㎡(11.64평) 건폐율 29.9% 용적률 77.98%(산정 시 지하, 다락 제외) 설계기간 2019년 7월 ~ 2020년 9월 시공기간 2020년 10월 ~ 2021년 7월 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02-790-6404 www.richue.com blog.naver.com/richuehong2 시공 ㈜더원종합건설 031-302-199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벽돌타일(두라스택) 데크 -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 내벽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 바닥 - 세라믹타일,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지정집성목 위 투명무광락카 난간 - T9 평철 위 지정도장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탄폼 외벽 - 준불연비드법보온판 내벽 - 압출법보온판1호 창호 레하우 현관문 건축주 지정 조명 COLUX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린나이 00:00 다층 레벨 위 임대세대 갖춘 00:52 성북동 북카페 주택 03:17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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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성북동 북카페 주택 ‘다층 레벨 위 임대세대 갖춘’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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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보령 주택 ‘아파트에 없는 편안함 가득’_경량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DATA 위치 충남 보령 명천동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9㎡(202.37평) 건축면적 131㎡(39.63평) 연면적 170.5㎡(51.43평) 1층 129.25㎡(39.10평) 2층 41.25㎡(12.48평) 건폐율 19.58% 용적률 25.49% 설계기간 2022년 7월 ~ 2023년 4월 시공기간 2023년 4월 ~ 8월 설계 및 시공 다빈치 목조주택 1533-7849 www.davinch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 테릴기와 외벽 - 아이큐브 데크 - 수입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오크판재 내벽 - 신한벽지 바닥 - 동화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판 난간 - 오크 환봉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벽 - 크나우프 에코배트 내벽 - 크나우프 에코배트 중단열 - 스카이텍 창호 베라텍 현관문 코렐 조명 LED 주방기구 유로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린나이 가스보일러 00:00 아파트에 없는 편안함 가득 00:38 보령 주택 ‘閑가한家’ 03:56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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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보령 주택 ‘아파트에 없는 편안함 가득’_경량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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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북 제천 주택_중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제천시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605.2㎡(183.07평) 건축면적 143.83㎡(43.51평) 연면적 198.78㎡(60.13평) 1층 134.88㎡(40.80평) 2층 63.9㎡(19.33평) 건폐율 23.77% 용적률 32.85% 설계기간 2020년 11월 ~ 2021년 5월 시공시간 2021년 6월 ~ 11월 설계 블루건축사사무소 010-3847-7008 www.bluearch.co.kr 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 031-212-5006 cafe.naver.com/bluehousekorea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플레늄 슬레이트(로자) 벽 - 롱브릭타일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규조토 페인트(SK KAKEN) 벽 - 규조토 페인트(SK KAKEN) 바닥 - 풍산마루 단열재 지붕 - 가등급 비드법보온판 2종 2호, 가등급 크나우프 R-32 외단열 - 가등급 비드법보온판 2종 2호 중단열 - 나등급 크나우프 R-19 계단실 계단 - 고무나무 집성재 난간 - 철제환봉 창호 레하우 현관 베나토 이노베이션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난방기구 린나이 00:00 증축 통해 수납 확보하고 조망 살린 00:37 충북 제천 주택 04:12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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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북 제천 주택_중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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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문경 동로면 주택_경량 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문경시 동로면 용도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81㎡(175.75평) 건축면적 119.72㎡(36.22평) 연면적 186.40㎡(56.39평) 1층 119.72㎡(36.22평) 2층 66.68㎡(20.17평) 건폐율 16.73% 용적률 25.81% 설계기간 2021년 8월 ~ 10월 시공시간 2021년 11월 ~ 2022년 2월 설계 및 시공 사노건축 010-5205-4943 https://blog.naver.com/sano201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 벽 - 테라코트(테라코트코리아) 데크 - 합성목재(수입자재) 내부마감 천장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 편백나무(수입자재) 벽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 편백나무(수입자재) 바닥 - 원목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가등급 R-37(크나우프) 외벽 - 에코바트 가등급 R-23(크나우프) 내벽 - 에코바트 R-19(크나우프) 중단열 - 에코바트 R-32(크나우프)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집성판(수입자재) 난간 - 평철난간(아름다운철물) 창호 Deceuninck 디크닉 Legend(삼익산업) 현관 모네스티 다크(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가구 라왕원목합판(메이킹퍼니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산세바스티안(왐벽난로), 가스보일러(린나이) 00:00 자연·책·집 하나 된 전원생활 00:38 문경 동로면 주택 04:28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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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문경 동로면 주택_경량 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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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담양 목조주택 ‘달빛그림’_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담양군 건축구조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478.5㎡(144.74평) 건축면적 168.00㎡(50.82평) 연면적 195.40㎡(59.10평) 건폐율 35.11% 용적률 36.51% 설계기간 2020년 10월 ~ 2021년 5월 시공기간 2021년 10월 ~ 2022년 7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 솜어소시에이츠 070-4197-6679 시공 ㈜시스홈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오리지널 징크 외벽 - 삼한C1(유럽토담화이트) 데크 - 방킬라이 데크재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벤자민무어) 내벽 -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화이트오크 원목 난간 - 목재환봉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LDC70 내벽 - 수성연질폼 LDC70 창호 이건창호 현관문 일진게이트 조명 해외수입 주방기구 벨로디자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린나이 00:00 달빛 마당 품은 집 00:26 담양 목조주택 ‘달빛그림’ 03:45 HOUS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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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담양 목조주택 ‘달빛그림’_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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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ALC 주택_ALC 조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4년간 준비해서 부부가 셀프 시공 용인 ALC 주택 이 주택은 부부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며 완성했다. 주택 디자인을 맡은 아내 이지원(37) 씨는 한옥 구조에서 영감 얻어 주택을 ‘ㄱ’자로 구성하고 불필요한 요소 없이 담백하게 표현한 뒤 볼륨감으로 단순한 형태에 변화를 주었다. 진행을 맡은 남편 백승기(40) 씨는 아내와 아이 건강에 초점 맞춰 자재를 선택하고 하자를 줄이기 위해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ALC 조적 대지면적 800.00㎡(242.00평) 건축면적 156.18㎡(47.24평) 건폐율 19.52% 연면적 153.10㎡(46.31평) 1층 153.10㎡(46.31평) 다락 33.00㎡(9.98평) 용적률 19.52% 설계기간 2017년~2019년(만 2년 소요) 공사기간 2019년 11월~2020년 4월 설계 및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산 평기와 벽 - 알씨롭(독일) 데크 - 현무암,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수지미장, 루버 벽 - 수지미장 바닥 - 구정마루 트크러스틱 단열재 지붕 - ALC 200㎜ 블럭, 존스맨블 R37 외벽 - ALC 350㎜ 블럭, 수지미장 3회, 올매쉬, 알씨롭 10㎜ 내벽 - ALC 350㎜ 블럭, 수지미장 3회, 올매쉬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천연우드 창호 LX지인 1등급 창호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주방가구 이케아, 세라미코, 세라믹 상판(스페인산)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린나이보일러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패널(건축주 시공) 아파트에 살던 부부는 아이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짓기를 계획했다. 커가는 아이를 보며 정서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다. 셀프 시공을 계획한 건축주는 아내와 함께 차근차근 계획을 세웠다. 예산 절감을 위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꼼꼼하게 집을 잘 짓고 싶은 마음이 앞섰던 게 가장 큰 이유다. “내 집처럼 지어주는 사람을 찾기 어렵고, 하자 때문에 고생했다는 사례를 접하면서 직접 지어보기로 한 거예요. 꼼꼼하게 살펴보고 잘 짓기 위해서죠. 회사 물류창고를 셀프시공하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도 있었어요.” 대지는 남편이 운영하는 디자인 사노(반려견 쇼핑몰) 물류창고와 가깝고 시골 정서가 짙은 곳이 라 조용하고 공기가 맑으며, 마장신도시가 생활권이라 생활하기도 편리해 용인을 선택했다. 목조 주택을 생각하고 있던 건축주는 아내와 아이 건강을 위해 친환경 자재를 알아보다 ALC 자재를 알게 됐다. ALC는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고 단열성이 뛰어나며, 가공이 쉽고 시공성도 좋아 알면 알수록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골조가 정해지자, 디자인을 맡은 아내가 자재 특성에 대해 공부하며, 적절한 디자인을 완성해갔다. 충분한 준비가 완성도 높여 부부는 셀프 시공을 위해 4년 간 준비했다. 남편은 기획과 예산 수립, 일정 조율 등 전체 진행을 맡고, 아내는 입면 디자인과 인테리어 관련해서 정보를 모았다. 건축법도 전문가 못지않게 익혔 다.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과 알아둬야 할 게 많아 준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 “셀프 시공을 하려면, 자재 종류와 특징은 물론 공정별 작업 과정을 보고 판단과 오류 수정을 할 줄 알아야 하고, 공기 단축과 작업 혼란 방지를 위해 일정 조율도 해야 해요. 생각보다 광범위한 지식 습득이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몇 가지 알아보면, 첫째, 집 짓기 전에 많은 땅을 보고 건축에 관한 지식을 익혀야 합니다. 둘째, 인테리어 비용이 높으니, 비용을 줄이려면 직접 인테리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셋째, 현장 소장과 작업 기술자들하고 호흡을 잘 맞춰야 합니다. 넷째, 새로 나온 자재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둬야 합니다. 다섯째, 친환경이라는 ALC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면 천장까지 ALC 자재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여섯째, ALC 블록은 제조 시 머금은 습기가 일정 기간 동안 빠져나오기 때문에 적절한 마감재를 사용해야 하고, 건조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이 집은 공사 중간에 3개월간 건조 시간을 가졌고, 준공 후에도 1년간 제습에 신경 썼습니다. 그런데도 벽체와 근접해있는 진열장에 잠깐 곰팡이가 핀 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ALC는 건조 과정이 중요합니다. 일곱째, 단열에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여덟째, 아는 만큼 보이니, 시공 전에 다른 현장을 많이 둘러보고, 인터넷 등을 통해 직영 시공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아홉째, 작업자에 따라 마감이 다르므로 건축주 직영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공정에는 현장에 꼭 건축주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느 정도 오류가 생길 수 있고, 이때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완공 후엔 수정이 불가능하거나 수정할 수 있더라도 시간과 노력, 추가 비용이 많이 발행하기 때문입니다.” ALC 장점 극대화한 설계 주택은 조망을 고려해 시선이 열린 남서향을 향해 주요 실을 배치하고 넓은 마당을 품은 ‘ㄱ’자로 앉혔다. 블랙 & 화이트 콘셉트와 절제를 통해 깔끔한 첫인상을 주는 입면은 볼륨감과 조형적인 창호 배치로 리듬감을 살린 뒤 무게감을 주는 평기와를 얹어 담백한 모던 스타일로 완성했다. 실내는 차분하고 안정감이 감돈다. 첫발을 들이는 현관에서 목재 중문이 포근하게 반기고, 중문 을 열면 색감과 질감이 짙은 목재 바닥과 천장이 길을 안내하듯 맞이한다. 공유 공간과 사적 공 간을 나누고 방과 욕실, 다락을 연결하는 복도는 적절한 빛과 그림자를 끌어들이고 액자와 레일 조명을 설치해 갤러리 분위기를 냄으로써 전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 이 주택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친환경이라는 ALC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천장까지 ALC 자재를 사용하면서 거실과 주방의 구성이 다소 재미있어 졌다. 하중을 고려해 일정 간격 마다 내력벽을 필수로 설치해야 했는데, 이 를 이용해 두 영역을 자연스럽게 분리하고 작은 개구부로 공간을 연결했다. 또 벽은 TV를 설치하 고 주방의 수납장을 배치하는 벽면으로 활용해 기능적으로 사용했다. 여기에 창과 레일조명, 경 사지붕에 의한 직선과 사선이 디자인적 요소로 어우러지면서 다소 재미난 공간이 만들어졌다. 방은 아내와 남편을 위한 공간을 각각 준비하고 아이 방은 계단 하부 공간을 이용해 아늑한 분 위기를 연출했다.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한 건 아이의 공간이다. 다락과 마당, 데크, 열린 자연은 마음껏 뛰고 소리 지를수 있어 아이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다양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이것이 부부가 집을 짓게 된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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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ALC 주택_ALC 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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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목구조_로이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따고 지은 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 싸고 좋은 집을 지어주는 업체는 없다. 하지만 예산을 절감해 좋은 집을 지을 수는 있다. 40세 전에 집짓기를 계획한 건축주 부부 정광희(40), 이혜선(38) 씨는 한정된 예산으로 패시브하우스를 짓기 위해 세심한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로이하우스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목구조(SIP 구조용 단열패널) 대지면적 390.00㎡(117.97평) 건축면적 65.52㎡(19.82평) 건폐율 16.80% 연면적 83.07㎡(25.13평/발코니 확장 14.63㎡(4.42평)) 1층 28.66㎡(8.67평) 2층 54.41㎡(16.46평) 다락 16.50㎡(4.99평) 용적률 21.30% 설계기간 2019년 11월~2020년 2월 공사기간 2020년 5월~9월 건축비용 2억 원 토목공사 옹벽, 성토, 지반보강 설계 ㈜부강건축사사무소 시공 로이하우스(㈜HB로이건설) 1644-0679 www.hblow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거창석 버너구이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벽 - 합지벽지 바닥 - 소리잠 4.5T 단열재 지붕 - 207T SIP구조용 단열패널 외벽 - 167T SIP구조용 단열패널 + 50T EPS 계단실 디딤판 - 나왕 집성목 창호 82㎜ 패시브 창호(살라만더) 현관 유렵형 68㎜ 패시브 도어(도어코코리아) 환기 열 회수 환기장치(AP)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주택은 창녕 시내 외곽 화왕산을 배경에 두고 자리 잡았다. 시골 정취가 흐르는 조용한 산자락에 앉힌 주택은 시원하게 창녕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시내와 가까워 출퇴근이 수월하고 주변 환경도 좋아 이곳을 선택했다. 이웃 어른도 젊은 부부가 들어온다며 반기는 분위기라 민원 걱정 없이 시공도 마쳤다. 집짓기 계획은 아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남편은 어려서부터 단독주택에서 생활해 아파트에 사는 걸 좋아했어요. 저는 반대로 아파트에서만 생활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혼할 때부터 40세 전에 집을 짓는 게 꿈이었죠. 좀 더 서둔 이유는 남편과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아이들이 크면서 아파트 생활이 불편해졌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누리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더 늦기 전에 집을 짓자고 했어요.” 남편은 아내 의견에 찬성하고 함께 집짓기 계획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관지가 안 좋은 아이를 위 해 건강과 쾌적한 환경에 초점 맞췄다. 문제는 예산이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에 맞추기 위해 특단 의 조치가 필요했다. 실내 환경과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규모와 형 태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그리고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은 몸으로 때워 비용을 줄 이기로 했다. 형태보다 기능에 충실 일반 사람이 도면을 보고 실제 공간을 대입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주택을 완공한 뒤 생각과 다 른 공간을 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모형을 만들어 보여주기 도 하지만, 이 역시 완벽하진 않다. 이혜선 씨는 도면을 이해하고 직접 집도 설계해보고 싶은 마 음에 건축설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설계를 배우고 나니 확실히 공간을 이해하는 게 달라요. 설계를 의뢰하기 전에 먼저 공간도 구 성해봤어요. 우선 예산을 고려해 입면은 단순한 사각형으로 하고 규모는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아담함 크기로 계획했어요. 집을 작게 한 대신 아이 놀이 공간은 마당을 적극 활용할 생각을 했 죠. 이렇게 기본 설계를 마치고 디테일한 부분은 전문 건축사와 논의하면서 진행했어요.” 주택은 가족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패시브하우스로 선택했다. 부부는 여러 업체를 꼼꼼 히 살펴보고 건축에 SIP 패널을 사용하는 로이하우스에게 의뢰했다. SIP 패널이란 단열재 양면 에 구조용 합판을 일체화해 벽체와 지붕 골조에 사용하는 자재로써, 단열과 기밀이 중요한 패시 브 주택에 최적화한 구조용 단열패널을 말한다. 모든 패널은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생산 하고 현장에선 조립만 하기 때문에 치수 안정성이 뛰어나고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며 공기도 단 축해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을 직접 조립해 시공 완성도도 높다. 이러한 합리적 비용과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로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다. 꼼꼼한 공간 계획 레벨 차가 심한 대지는 부부에게 뜻하지 않은 고민을 안겨줬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성토하고 옹 벽을 쌓아야 했으므로, 예산 집행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이다. 하지만, 출퇴근과 시원한 조망을 생 각하면 이곳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안전과 조망, 편의 등을 고려해 옹벽을 쌓아 부지를 다지 고, 일조 확보와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남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입면 디자인은 높이가 다른 사각형 두 개를 연결한 단순한 모양이다. 지붕도 박공으로 올려 전체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현관을 안쪽에 배치함으로써 그림자에 의한 입체감을 살려 살짝 변화 를 줬다. 귀여운 이미지를 풍기는 눈썹처마도 지붕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전체 담백한 느낌을 유 지했다. 포치와 발코니 등 생활하는 데 없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들은 예산 절감을 위해 설 계 단계부터 제외하고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 맞춰 최적의 형태로 완성했다. 내부도 꼭 필요한 공간만 짜임새 있게 갖췄다. “실내는 가족이 주로 모이고 함께 어울리는 거실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방은 최소로 줄이고 거 실을 넓힌 뒤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어요. 방 배치는 거실보다 살짝 뒤로 물려 시각적으로 거실이 매인 공간처럼 보이게 했죠. 방 개수도 3개에서 2개로 줄였어요. 부족한 공간은 다락으로 채워 생활이 불편하지 않게 했어요. 여유 공간은 없지만, 부족하지도 않아요.” 다락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이혜선 씨처럼 처음부터 계획 만 잘 세우면 방 한 개를 추가로 얻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 주택은 예산 절감을 위해 면세 혜택을 받으려고 허가면적을 최소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락이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 되었다. 또, 다락 한편에 넓은 수납장도 제작해 부족한 수납까지 해결했다. 짜임새 있게 구성한 부속실도 고민의 흔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계단실 옆에 욕실과 세탁실을 나란히 배치하고 맞은편에 빨래 수거함과 다기능 수납장을 빌트인으로 제작해 보기에 깔끔하고 사용도 편리하면서 동선까지 간편하게 만든 것이다. 계단 하부와 지붕 아래에는 숨겨진 창고를 마련해 버려지는 공간도 최소화했다. 그리고 부부는 옹벽에 설치한 펜스, CCTV, 잔디, 인테리어 등 상당 부분을 직접 시공했다. 처음이 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일부는 지금까지도 미완성이라 살면서 완성해갈 예정이다. 이렇게 힘든 과 정을 거쳤음에도, 아파트 생활이 좋다던 남편의 마음은 어느새 이곳 생활에 푹 빠져있다. 그 이면 엔 아이의 미소와 아내의 기쁨, 점점 좋아지는 자신과 아이들의 건강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창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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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목구조_로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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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BHJ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해질녘까지 자연 빛이 가득 용인 달팽이 하우스 집과 집 주위를 한바퀴 도는 담장이 일체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마치 나선형 껍질 안에 쏙 들어가 있는 달팽이 같다. 콤팩트하게 설계해 집이 단일 매스로 보이도록 했고,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전까지 실내로 넉넉히 들어오는 햇빛 덕분에, 굳이 조명을 킬 필요도, 보일러를 돌릴 필요도 없다. 글 변효진(BHJ건축사사무소 대표) |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BHJ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비행안전제2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49㎡(105.76평) 건축면적 115.34㎡(34.95평) 건폐율 33.05% 연면적 115.34㎡(34.95평) 1층 115.34㎡(34.95평) 다락 13.03㎡(3.95평) 용적률 33.05% 설계기간 2020년 2월~5월 공사기간 2020년 6월~12월 설계 BHJ 건축사사무소 010-8962-0439 www.bhj-architects.com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벽 - 스타코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편백나무루버(거실,욕실), 자작합판(부엌), 합지(기타) 벽 - 타일(부엌, 욕실), 합지(기타)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애쉬 원목 난간 - 분체도장철관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단열 - EPS 단열보드, 비드법 단열재 중단열 - 글라스울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현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 조명 린노, 무토, 메가룩스 주방기구 MDF위 PVC멤브레인 및 우레탄 도장, 세라믹 위생기구 콜러, 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용인 사암리 주택은 자녀들의 분가 및 은퇴 후 단출하게 소박한 멋과 여유를 즐기며 노년을 보내 고자 하는 노부부를 위한 집이다. 고령인 두 분의 신체적 조건과 제한된 예산을 고려해, 콤팩트 한 집과 최소화한 동선 범위 안에 모든 필요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계획하면서도, 동시에 넉넉하 고 좋은 내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또한 손이 많이 가지 않고 실내 환경 조절이 최대한 자연적으로 이뤄지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 두 분에게 군더더기 없이 꼭 맞는 작은 달팽이 같은 집, 전원 풍경 속에서 단단하고 씩씩하게 서 있는 작은 원석 같은 집을 설계하고 싶었다. 나비 형태 대지의 중앙에서 폭이 가장 좁은 부분을 기준선으로 하여, 콤팩트하게 설계한 집을 한쪽에 배치함으로써 다른 쪽에 다용도 마당(정원, 휴식공간, 가사공간)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 다. 콤팩트한 집 안은 중앙의 짧은 동선과 그 주위로 돌아가며 태양의 움직임에 맞춰 배치한 내부공간들로 구성된다. 빛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주택을 돌아가며 골고루 비춰주고, 내부 곳곳은 온종일 자연 빛으로 채워진다. 콤팩트하게 설계한 집 콘크리트 담장은 집을 중심으로 대지를 한 바퀴 돌면서 다양한 외부 공간들을 만들고, 담장 높이 는 각 외부 공간의 기능에 따라 연속적으로 변한다. 노부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북측 도로선과 동측 및 서측 인접대지경계선에서는 담장을 사람 키 높이로 계획했다. 이는 외부인이 집 내외부의 사적 공간을 볼 수 없도록 하면서도 담장에 의해 차경借景된 하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담장은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적으로 낮아져 테라스 및 마당의 난간이 된다. 덕분에 테라스에 면해 있는 거실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테라스 난간 위로 펼쳐진 남쪽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콤팩트하게 설계한 집의 특징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같은 흑갈색의 알루미늄징크와 스타코를 경사지붕과 외벽 마감에 사용해 집이 단일 매스로 보이도록 했다. 그리고 같은 스타코를 콘크리 트 담장 마감에도 적용해 집 매스와 일체성을 가지도록 했다. 남쪽으로 여유 있게 돌출시킨 지붕 은 남쪽 직사광선을 막는 차양 역할을 하고 빗물로부터 테라스 공간을 보호한다. 넉넉하게 들어오는 햇빛 남향 전망이 확 트인 부분에 거실과 연결된 테라스를 만들었다. 지붕 처마를 여유 있게 돌출시키 고, 거실 창문들을 크게 내고, 바닥에 나무를 깔았다. 그리고 지붕 처마와 테라스 난간이 만드는 액자 속으로 차경借景된 풍경이 펼쳐지도록 했다.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전까지 거실 안으로 넉넉히 들어오는 햇빛 덕분에, 굳이 조명을 킬 필요도, 보일러를 돌릴 필요도 없다. 여유 있게 돌출시킨 지붕 처마는 햇빛이 넉넉하지만 과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어루만져준다. 거실 밖 테라스 난간 위로 펼쳐지는 전원 풍경은 식탁 너머 보이 는 마당 정경으로 이어진다. 해와 구름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림자 덕분에, 이 운치 있는 자연의 그림들은 하루 종일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다. 면적은 8평이란 작은 규모이 지만, 경사지붕 밑 볼륨을 충분히 활용한 거실의 공간 맛은 넉넉하다. 거실에서 다락방 창문 너 머 보이는 하늘의 단상은 거실 공간을 확장시키는 또 다른 장치이다. 사람과 함께 변해가는 건축물 현관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물푸레나무 계단을 오르면 작은 다락방에 도착한다. 분가한 자녀들 이 손주들과 같이 오면 사용하는 매트리스가 갖춰져 있고, 벽 위에는 자녀들이 태어나고 성장하 는 동안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빼곡히 걸려 있다. 다락방 한쪽에는 지붕창이 있어 하늘과 햇살이 자그맣게 방 안으로 들어오고, 다른 쪽 창을 통 해 보이는 거실은 다락방과 연결된다. 이러한 공간 세팅은 가족과 같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홀로 조용히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들게 하고, 사진들이 상기시키는 기억 속으로 몰입하도록 한다. 노부부가 입주하기 전, 주택은 미완성이었다. 이제는 두 분의 손길과 흔적으로 채워져 두 분의 집으로 비로소 완성되었다. 건축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사람과 시간이 필요하다. 건축이 그곳에 서 사는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변해가는 지가 중요하다. #전원주택 #단독주택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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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BHJ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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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스킵플로어로 빛과 풍경 담아낸 양평 아신리 주택 양평 아신리 주택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와 협업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건축주는 설계 미팅에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렇게 제시한 공간 이미지와 대지 에서 포착한 이미지의 단편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기 위해 건축주와 많은 회의를 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의외의 결과물이 만들어졌고, 건축주와 필자 모 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다. 글 손형욱 소장(㈜키마건축사사무소) | 사진 폼스튜디오 강준호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54.00㎡(167.58평) 건축면적 109.31㎡(33.07평) 건폐율 19.73%(법정 40%) 연면적 229.91㎡(69.55평) 지하(주차장) 41.33㎡(12.50평) 1층 100.51㎡(30.40평) 1.5층 49.00㎡(14.82평) 2층 36.07㎡(10.91평) 용적률 33.50%(법정 100%) 설계기간 2019년 12월~2020년 5월 공사기간 2020년 5월~2021년 1월 설계 ㈜키마건축사사무소 02-6951-2854 www.kymaa.co.kr 시공 건축주 직영(세미콜론 디자인) 070-4148-1204 www.semicolondesig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노출방수 벽 - 포세린타일 데크 -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벽지(LG하우시스) 벽 -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포세린타일 단열재 지붕 - 우레탄폼 외벽 - 우레탄폼 내벽 - 우레탄폼 계단실 디딤판 - 포세린타일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이건창호) 주요조명 LED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대림,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풍경 따라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 원석에서 보석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아신리 주택을 설계하 는 과정이 그랬다. 대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로 양평IC 인근에 있다. 경의중앙선 아신역과는 차로 4 분 거리다. 대지 남쪽에는 남한강이 가로지르고 북쪽으로는 용문산, 동쪽으로는 추읍 산이 시원한 풍경을 자랑한다. 현장 답사 당시 수풀로 뒤덮여 있던 대지는 진입로에서 최고점까지 레벨 차가 9m에 달하는 급경사면이 언덕까지 이어진 환경이었다. 무엇보다 이곳에 집을 짓기로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레벨별로 색다른 남한강 풍경을 담고 있어서다. 남한강은 대지 낮은 부분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하류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 지고, 언덕에 올라서면 양평읍을 감아 도는 장대한 강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시점에 따라 변하는 극적인 뷰를 그대로 주택에 담아내고 싶었다. 현장 미팅에서 건축주와 함께 최하층 도로 진입로에서 언덕 너머 풍경을 감상할 수 있 는 지점까지 기분 좋은 산책로를 거닐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동선 변화에 따라 풍경과 대면하는 지점에는 휴식과 감상이라는 테마를 상상했다. 따라서 거주자가 급격한 레벨 차이를 느끼지 않으면서, 다이내믹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스킵플 로어 구조로 선택하게 됐다. 이러한 구조를 완성하는데 있어, 집을 짓는데 불리한 경사면이 오히 려 원하는 공간을 풀어낼 해법이 됐고, 이에 맞춰 레벨별로 공간을 더욱 세분화했다. •진입로 대비 레벨 7m에 거실2와 뒷마당2(언덕 너머 남한강 조망)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5.5m에 거실1과 뒷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4.0m에 현관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3.5m에 진입 마당2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2.9m에 진입 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0m에 지하 주차장 배치 전체 설계 방향은 ‘내부에서 외부로 시각적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에 중점 두고, 세분화 한 공간에 끌어들인 풍경 따라 시선이 흐르도록 만들었다. 공간과 공간은 서로 열려 공간감과 개방 감을 확보하고, 외부 창을 통해 연속적인 차경을 끌어들여 시각적인 개방감을 외부로 확장시켰다. 감성과 기능 담아낸 공간 건축주는 녹음이 우거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순백의 모던하우스를 요구했다. 형태의 심플함 을 추구했으나, 공간별 요구조건을 맞추기 위해 입면이 다소 복잡해졌다. 복잡한 형태는 노출콘 크리트와 백색 타일이라는 재료의 단순함으로 상쇄시켰다. 외장재는 건물 형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외장용 포세린타일을 사용했다. 재료 물성에 의해 느낌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부분은 건물 전면부에 석재 무늬 대형 포세린타일을 적용해 변화를 주었다. 실내 공간 구성은 젊은 건축주 부부와 부모가 같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계획하면서, 두 세대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설계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부모와 자녀 세대 영역을 층으로 구분하고 두 영역 사이에 주방-식당-평상을 연결하는 공동생활공간을 배치해 유 기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여기서 평상은 건축주의 어릴 적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툇마루를 현대적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평상은 식탁 의자가 되었다가 사람이 모여 어울리는 대청 역할 을 하며, 하이라이트 뷰를 제공함에 따라 멋진 전망대가 되는 다기능적인 공간이다. 겨울철에는 이 공간에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어 가족에게 포근함을 선사한다. 이렇듯 감성과 기능에 충실한 공동생활공간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각각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들어 ‘따로 또 같이’라는 세대 간 유대관계 의미를 더해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스킵플로어 구조만의 장점을 활용해 요소요소에 다채로운 공간도 만들었다. 현관이 있는 층에 는 전이공간을 확보해 거실과 자연스럽게 영역을 구분하고, 한편에 게스트룸이나 운동실로 사용 하는 알파룸을 배치해 다목적 기능을 담았다. 거실은 진입마당을 바라보도록 배치하고 양면 개 방형 창호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부모님 공간은 뒷마당으로 열린 시선을 확보하고 텃밭 등 소일거리를 위한 아기자기한 공간을 마련해 활동성을 유도했다. 그리고 레벨별로 분산 배치 한 각 공간에 밝은 빛과 남한강의 계절을 그림같이 담아내려고 창호의 방향과 각도, 높이를 세심 하게 맞췄다. 건물과 대지 형태에 따라 생겨난 사이공간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그 가운데 주방을 통해 연결된 두 번째 뒷마당은 외부시선 걱정 없이 언덕 너머로 그림 같은 남한강 풍경을 언제나 만끽할 수 있도록 가족 전용 휴식공간으로 연출했다. 주택 설계는 비정형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현장에서 받은 개인적인 느낌과 상상을 서 로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 소통해야 하고,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상황에 진지하게 대 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항상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협업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협업해주신 건축주에게 감사한다. #전원주택라이프 #양평 #양평아신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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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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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부자간 추억을 쌓는 보금자리 청라 쉴만한 물가 젊은 시절 내내 사업 운영으로 타지에서 시간을 보낸 60대 건축주.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가족과 함께 공유할 ‘집에 대한 추억’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건축주 부부와 아들 내외는 고심 끝에 한 집에 함께 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석정민 작가 취재협조 주왕종합건설㈜ | 자료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경제자유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419.00㎡(126.74평) 건축면적 209.03㎡(63.22평) 건폐율 49.88% 연면적 199.62㎡(60.38평) 1층 98.43㎡(29.77평) 2층 101.19㎡(30.60평) 다락 22.44㎡(6.78평) 용적률 66.37 % 설계기간 2019년 2월 ~ 5월 공사기간 2019년 5월 ~ 10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 시공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www.juwangbuild.com 인테리어 라움디자인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벽돌(아리아그레이), 럭스틸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도장 내벽 - 친환경도장 바닥 - 원목마루, 타일(타일세상)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외단열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강화유리, 금속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 이건창호 조명 아트메이드 주방가구 나무젠 위생기구 대림바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패널 6K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린나이) 건축주는 젊은 시절 가족과 함께한 추억이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고, 아들 부부는 지금은 건강하지만 앞으로 연로해지실 부모님 걱정이 항상 마음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 부부에게는 한참 사랑과 관심, 보살핌이 필요한 자매가 있었다. 부모 세대인 건축주 부부와 아들 부부는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집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먼저 ‘쉴만한 물가’라는 당호부터 지었다. ‘쉴만한 물가’는 성경에 나오는 ‘그가 나를 푸른 풀 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에 인도하시다’ 구절에서 차용했다. 건축주는 아들 세대와 함께 푸른 초장을 누리고, 편안히 쉼을 누릴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집을 꿈꿨다. 하나의 땅을 함께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 집짓기는 부모와 아들 세대가 각자 살던 공동주택을 처분하여 하나의 땅을 매입하는 것으로 시 작했다. 땅은 인천 청라지구 단독주택용지 419㎡(126.74평) 면적의 대지를 공동 매입했다. 그리 고 우리에게 두 세대 가족이 함께 사는 즐거움과 각 세대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구조의 집을 꿈꾸고 있노라고 전했다. 우리는 미래에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연계성 에 비중을 두고 설계를 시작했다. 마당은 세대 간 경계를 허무는 장치 먼저, 세대 간 소통과 공생의 공간적 해법 도구로 ‘마당’을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택지개발지구 단 독주택용지의 마당은 주변 환경 상 인접 도로와 대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이 부 분을 염두에 두고 청라 호수공원에 근접하고 완충녹지에 인접한 대지의 안쪽에 전면도로와 유리된 프라이빗 안마당을 계획했다. 그리고 그 마당을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마당은 두 세대가 독립적이지만 어울려 살아야 하는 주거유형에서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공유 성을 부여한다. 여기에 호수공원의 자연조망을 각자의 방식으로 건물 내부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택은 사이공간인 외부 중정을 중심으로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를 ‘ㄱ’자와 ‘ㄴ’자의 매스 형태로 분 리시켰다. 중정은 입면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에 활력을 불어놓고 각 세대 간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 을 유입시켜 내부공간에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 외관은 잘 구워진 도자기의 느낌으로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외장재인 벽돌을 사용하기로 했다. 벽돌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취가 느껴지는 외장재로 가족의 추억의 결과 같이하며 세월의 흔적을 보전하고, 담아낼 수 있는 자재다. 부모 세대의 공간 설계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부모 세대의 공간은 ‘ㄱ’자로 설계했다. 현관에 진입하면 중정의 대나무 가 한눈에 들어온다. 1, 2층 내부 어디에서든 감상할 수 있는 중정은 공적 공간인 거실과 주방, 사 적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는 중심공간이자, 가사노동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까지 한 다. 거실의 통창은 완충녹지와 마당을 내부로 끌어들여 근사한 자연풍경을 제공하고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킨다. 높은 층고의 거실은 스킵 플로어 단면 계획의 코어공간이며 2층 서재, 취미 실, 다락은 반 층씩 엇갈리게 연결되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들 세대의 공간 설계 ‘ㄴ’자로 구성한 아들 세대 공간은 1층 필로티 공간에서 현관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에 진입하면 마당과 녹지, 청라호수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거 실과 주방, 부모 공간과 아들 세대 공간은 계단을 중심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거실은 부모 세대의 서재 및 발코니와 연결시켜 세대 간 자연스런 만남을 가능하게 했다. 아들 세대는 부부 침실과 자녀 방 모두에 다락을 계획했다. 두 세대가 공생하는 해법 단독주택 ‘쉴만한 물가’는 현대사회에서 두 세대가 함께 살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 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에 임했고, 감사하게도 건축주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두 세대의 공 동주거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됐다. 특히, 시공사인 주왕건설의 수준 높은 시공과 인테리어 업체 라움 디자인의 마감처리는 주택의 품질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려 더욱 만족스러운 단독주택 라이프를 완성했다. 1년 반 전에 지은 주택이지만, 이렇게 정성을 모아 지은 덕에 ‘쉴만한 물가’는 두 세대가 각자의 방 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공유하며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서로 존중하는 삶을 이루어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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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