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세 개의 마당에서 즐겁게 추억 만드는 '세 자매 집'
- 건축주 부부와 세 명의 자매, 모두 다섯 식구가 호림건축사사무소로 출동했다. 자매들이 즐겁게 놀이하고 공부하며 자랄 수 있는 소중한 보금자리를 짓기 위해서였다. 가족들의 꿈과 희망을 전달받은 건축가는 좁고 긴 대지를 그대로 살려 세 개의 마당을 구성해 아이들이 다양한 공간 체험을 하면서 삶을 추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활기차면서도 따뜻한 공간이 돋보이는 세 자매 집을 소개한다. 글 김수진 기자자료 및 협조 호림건축사사무소사진 윤홍로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89.3㎡(117.97평)건축면적 114.58㎡(34.72평)연면적194.79㎡(59.03평)1층 102.43㎡(31.04평)2층 92.36㎡(28.00평)건폐율 29.43%용적률 50.04%시공시간 2020년 6월~2021년 4월설계 호림건축사사무소 044-998-6551 blog.naver.com/jlett시공 하우스컬처 044-867-7562 www.hausculture.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포스맥(포스코)벽 - 롱브릭 타일(다다벽돌)데크 - 수입산 타일(대림무역타일)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벽지(제일벽지)벽 - 친환경 벽지(제일벽지)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압출법 단열재 245T(벽산아이소핑크)외단열 - 비드법 단열재 134T(비온텍)계단재디딤판 - 오크 집성판(그린우드)난간 - 금속 평철난간(다복)창호 독일식 AL. 시스템창호(공간시스템창호)현관 민무늬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주요 조명 필립스 매입 다운라이트(중앙조명)주방기구 EP제작가구(일상생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상향식(경동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패널 3km / 설치비용 320만 원 세 자매를 둔 부부는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집을 원했다. 흔히 부모만 건축사무소를 방문하지만 세 자매 가족들은 5명 모두 건축사무소를 찾아 각자가 꿈꿔온 집을 건축사무소에서 풀어놨다고 한다. 호윤정 호림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이들의 희망 사항을 하나씩 귀담아 설계에 녹여냈다. 이렇게 마당이 세 개가 된 특색 있으면서도 가족애가 넘쳐나는 따뜻한 주택이 지어졌다. 1층 복도. 안마당 쪽으로 길게 통창을 내 개방감을 줬다. 1층 거실은 안마당과 연결된 공간으로 설계했다. 방과 방 사이를 안마당이 이어주면서 실제 내부 공간이 확장되는 듯한 효과를 준다. 또 외부를 볼 수 있는 큰 창을 내 아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1층과 2층이 연결돼 가족 간 유대감을 놓치지 않게 설계했다. 긴 대지 위에 마련된 세 개의 마당먼저 좁고 긴 대지 형태를 적극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단독주택을 짓다 보면 내부 공간에 집중하게 되면서 외부 공간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건축가는 긴 부지를 활용하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마련해 독특한 설계를 선보였다. 앞서 언급했듯 이 집의 큰 특징은 세 개의 마당이다. 먼저 가족들이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마당이 눈에 띈다. 그리고 정원과 텃밭으로 가꿀 수 있는 바깥마당이 마련돼 있다. 끝으로 자동차와 보행자가 집으로 들어오는 진입 마당, 총 세 개의 마당이 집의 정체성을 구현했다. 기본적으로 건물은 ㄱ자로 배치됐다. 1층 게스트룸이 바깥마당과 안마당을 공간적으로 분리하는 구조다. 바깥마당은 주차장과 현관 진입 동선에 있는 진입 마당으로 바로 이어지는데, 이곳은 가족이 추억을 쌓으며 가꿀 정원으로 구성했다. 안마당은 바닥 재료를 달리하고 단차를 둬 거실과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연결되는 공간으로 구성해 시각적, 심리적 확장성을 확보했다. 밖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부모는 실내에서 지켜볼 수 있다. 또 안마당은 2층 일부 매스를 돌출시켜 필로티를 만든 점도 눈에 띈다. 호윤정 대표는 “이곳에서 세 자매가 물놀이, 소꿉놀이, 바비큐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층과 2층에는 높고 긴 창을 둬 채광을 확보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명의 아이들과 부부를 위한 주방. 최대한 넓고 크게 설계하면서도 집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심플하게 설계했다. 창과 매스 만으로 개성을 잡다주택은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오로지 창의 형태와 매스 돌출만으로 디자인됐다. 남측에서의 매스 구성은 2층에서 전면으로 열린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거실 공간에는 적정한 채광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전면 돌출된 게스트룸 매스의 높이와 거리를 계획했다. 2층 돌출된 매스는 처마 역할을 한다.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각 매스는 각 방에 조망, 구성 등을 위해 치밀하게 설계했다. 2층 복도는 세탁실, 드레스룸, 테라스 등과 연결된다. 세탁실과 드레스룸을 연결해 효율적인 동선을 구성했다. 2층에 마련된 부부방은 코너 창을 마련해 조망권을 확보했다. 가족이 즐거운 공간1층 거실은 안마당과 연속적인 공간 연출이 포인트다. 또 보이드를 통해 2층 가족실과 연결돼 있다. 3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안전을 부모가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도록 내외부 공간이 창과 창, 공간과 공간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아이들이 안마당에서 놀이할 때 부모는 실내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간이 형성됐다. 거실과 바로 연결된 주방에서도 남동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코너 창과 테라스가 구성됐다. 2층 방들은 남쪽으로 창을 내 채광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특히, 아이 방은 높은 천장으로 설계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추후 다락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 수가 많은 만큼 공간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세탁실과 욕실, 공용 드레스룸은 2층에 함께 배치해 동선을 최소화하고 기능적으로 연결되도록 계획했다. 출입문 쪽 2층에 큰 창을 내 외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면 1층은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필요한 채광만 취할 수 있는 정도로 창을 구성했다. 거실과 2층에서 마당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해 부모가 아이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긴 부지를 그대로 살려 세 개의 마당을 연출했다. 한 가지 외부 마감재를 사용했지만, 과감한 매스 연출과 다양한 창의 형태로 역동적이고 개성 있는 외관이 완성됐다. 04 우측 입면.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세 개의 마당에서 즐겁게 추억 만드는 '세 자매 집'
-
-
‘고부관계’를 새롭게 하는 포용적 공간 계룡 주택
- 서로 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기본 요소 중 하나가 때론 공간이 되기도 한다. 감정을 지배하고 사고와 행동 패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기도 하다. 사소한 ‘감정의 티끌’을 만들어 내는 열악한 환경은 돈독했던 관계마저 악화시킨다. 공간의 형태와 성격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내는 핵심 요소지만 대부분 공기처럼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글 남상인 기자사진 민영기 작가취재협조 ㈜신도시 건축사사무소, 다빈치 목조주택※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계룡시 엄사면건축구조 경량목구조 / 지상 2층용도 지역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준보전산지대지면적 535.00㎡(161.83평)건축면적 98.75㎡(29.87평)건폐율 18.46%연면적197.50㎡(59.74평)1층 98.75㎡(29.87평)2층 98.75㎡(29.87평)용적율 36.92%설계기간 2020년 6월~12월시공기간 2021년 2월~5월설계 ㈜신도시건축사사무소 042-841-5725시공 및 실내다빈치 목조주택 010-3922-0020컬러홈데크 031-851-7707 www.mychd.co.krSH클라스터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패니쉬 기와 벽 - 탄성 아크릴(스타코플렉스)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향목(거실, 계단) 등 국산 및 수입 목재 벽 - 국산 및 수입 목재 바닥 - 강마루(동화)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천장 - 수입산 향목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외벽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창호 베라텍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코렐시스템 창호 건물 우측 주 출입구 현관 모습. 처음으로 건물을 가까이 마주하는 공간이라 벽면 개구부에 곡선을 가미하고 그 위에 작은 포치를 설치해 한껏 멋을 냈다. @사진 민영기 작가 충남 계룡시 엄사면 전원주택은 이런 공간의 비효율성을 배제하고 개인 특성에 공간을 맞춘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대전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건축주 부부는 고령의 어머니와 자녀를 포함해 다섯 명이 공동주택에 함께 거주했다. 전원에서의 삶을 동경해 왔지만 직장, 자녀 학업 등의 문제로 선뜻 실행엔 옮기지 못했다. 그러던 중 형님의 권유가 실질적인 계기가 돼 도심 아파트를 처분하고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결심했다. 결심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건물 우측 주출입구인 현관의 전실. 목조로 마감해 따뜻하고 고급스럽다.@사진 민영기 작가 모든 동선이 모이고 다시 퍼지는 공간인 거실은 천장에 특유의 향이 나는 수입 향목을 돌출시켜 마감했다. 전면 대형 유리문은 바깥 경치를 한껏 끌어들인다.@사진 민영기 작가 현관 전실에서 들어오면 거실을 거쳐 곧바로 주방과 오른쪽 2층 계단으로 이어진다.@사진 민영기 작가 포용적 공간이 이끌어 낸 긍정적 변화고령의 어머니와 아내의 관계를 새롭게 해 서로 간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는 건축주 결심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사랑하는 사이에도 미세한 감정의 티끌은 어쩔 수 없이 쌓이듯이 두 사람도 예외는 아니었다. 상호 관계가 원만한 고부간임에도 비좁은 공동주택에서 15년 넘게 함께 생활하면서 쌓인 감정의 티끌은 이들에게도 어쩔 수 없는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건축주는 비효율적 공간에 각 구성원을 맞춘 집이 아닌 각각의 특성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독립적이고 포용적인 공간이 필요했다. 집 짓는 과정 중 노모를 위한 공간 배치와 동선 설정에 대한 고민은 깊었다. 건축주는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은 자칫 고립과 괴리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았다”라고 회고한다. 오랜 논의 끝에 1층 어머니 방 맞은편에 공용 공간인 거실을 배치하고 그 가운데 주방을 두어 두 영역을 분절, 연결하는 기능을 하게 했다. 각자에 독립성을 부여해 안락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면서도 가족 간 유대는 더욱 돈독히 하려는 고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둘의 관계는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후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 건축주는 “도심 아파트에 살 때만 해도 아내에게는 마땅한 휴식 공간이 없었습니다. 어머니와 관계는 좋았지만 비좁은 공간이 주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죠. 어머니도 출입이 불편한 아파트에서 갇혀 지내다 보니 맘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생활환경이 바뀌자 둘의 일상과 생활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주로 집에만 머물던 어머니는 출입이 자유로워지자 마당에서 소일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아내 역시 풀도 뽑고 텃밭을 관리하면서 모두 표정이 밝아졌다 한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몸이 편해지자 서로에 대해 좀 더 배려하면서 유대관계는 이전보다 더욱 돈독해진 것이다. 개인의 특성에 맞는 독립된 공간과 좋은 환경이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주방은 노모의 방과 거실을 분리하고 이어주는 공간이다. 건물 앞뒤를 연결하는 복도와도 곧바로 이어져 주차장까지 통한다. 식자재 등은 뒷문을 통해 옮길 수 있다.@사진 민영기 작가 전실 화장실과 별도로 거실에 설치한 간이 세면대는 활용도가 높다. 벽면에 고급스럽고 화사한 분위기의 수입산 타일을 사용했다.@사진 민영기 작가 벽면을 고급스럽고 깔끔한 대형 타일로 마감한 거실 화장실. 모든 화장실 천장에는 편백나무 루버를 사용해 플라스틱 기성제품의 물 맺힘 현상을 차단했다.@사진 민영기 작가 형태가 긴 건물의 앞뒤를 연결하는 복도는 주출입구 못지않게 활용도가 높다. 앞마당과 주차장에서 출입이 가능하고 이곳을 거쳐 주방, 거실 등 모든 공간과 연결된다.@사진 민영기 작가 ‘효성孝誠’에 기능과 효율성까지 더한 4베이 구조엄사면 주택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경량 목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건물 형태는 4베이 BAY 구조를 적용해 다소 긴 편이다. 대신 건폐율이 낮고 공간 활용 면에서 유리해 훨씬 넓은 앞마당을 확보할 수 있었다. 건축주는 “일자형 주택은 장점도 있지만 연결 복도가 자칫 죽은 공간이 될 우려가 많아 꺼리는 구조다. 다만, 우리는 복도를 각각의 공간과 연계해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가장 고심했던 노모를 위한 공간 배치가 해결되자 2층은 오롯이 부부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부부 침실과 서재, 가족실, 두 자녀 침실과 공부방 등 4개의 공간이 일자로 길게 이어진 구조다. 계단, 화장실, 다용도실, 창고 등은 건물 후면에 배치해 자투리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였다. 건물 앞뒤 면에 출입구 2개를 추가로 설치해 진출입이 불편한 긴 형태의 단점도 보완했다. 주택의 기능과 효율성 또한 한층 높였다. 엄사면 주택은 단지 맨 앞쪽에 위치해 시선을 가리는 요소가 없다. 이런 장점을 살려 집안 모든 위치에서 바깥 풍경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한층 높였다. 구조 특성상 각 공간마다 채광 면적 또한 넓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고 쾌적하다. 겨울철 실내 온도를 종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어 난방비 절감에도 매우 유리한 구조다. 일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물 외피면적을 최소화하고 고기밀, 고밀폐 창문을 설치했다. 1, 2층을 연결하는 계단. 디딤판과 챌판은 내구성이 강한 오크 집성목을 사용했다. 자연스러운 나뭇결은 원목 같은 따뜻한 느낌을 준다. 계단실 천장에는 거실과 같은 향목으로 마감해 일체감을 줬다.@사진 민영기 작가@사진 민영기 작가 2층 침실은 서재와 가족실 사이에 있다. 바닥에 짙은 색조의 마루를 깔고 벽면을 회색 벽지로 마감해 차분한 안정감을 준다.@사진 민영기 작가 2층 좌측에 위치한 서재. 침실과 달리 넓은 창문을 설치해 바깥 풍경을 한껏 끌어들여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집 주변이 산과 논밭이어서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롭다.@사진 민영기 작가 독특한 향을 머금은 거실과 계단엄사면 주택의 특징 중 하나는 탄성 아크릴(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한 외벽에 흙벽돌 집 분위기를 내기 위해 아트월 기법 ‘에이징 ageing’을 적용한 것이다. 오래된 느낌을 주는 코딩 작업으로 눈, 비 등의 흔적으로부터 외벽을 보호하려는 목적이다. 동시에 흙벽돌집에 대한 노모의 추억과 그리움을 채워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마감 전문가 세 명이 꼬박 일주일 걸려 마무리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 내부는 공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목재로 마감해 따듯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 천장은 벽지 대신 독특한 향을 내는 수입 향목을 돌출시켜 마감해 입체감을 표현했다. 향목은 수분과 충해에 강하고 특유의 소박한 색상이 특징이라 심신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천장 역시 향목 루버를, 바닥은 오크 집성목을 적용했다. 거실에서 계단까지 천장에 같은 목재를 사용해 일체감을 줬다. 모든 화장실에는 편백나무 루버를 사용해 플라스틱 기성제품의 물 맺힘 현상을 차단했다. 만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상량문을 2층 서재에 노출시켜 장식한 것도 이 집만의 개성이다. 2층 침실 파우더룸과 목욕실. 파우더룸은 공간 특성에 맞추어 화사한 꽃문양 벽지로 마감했다. 대신 차분한 색조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장에 필요한 대형 거울과 조명, 그리고 간이 세면대를 갖췄다.@사진 민영기 작가 초중생 두 아들을 위한 2층 침실. 내부에 드레스룸과 바로 옆에 별도의 공부방을 갖췄다. 2층 가족실에 상량문을 적은 보를 노출시켰다. 건물의 내력과 가족의 장수, 행복을 비는 문구를 넣어 장식했다. 충남 제일 명산인 계룡, 외호하듯 감싸 안은 터자연을 접하면 더욱 행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느낀다고 한다. 충남 제일의 명산 계룡산이 뒤에 우뚝 솟아 있는 계룡시 엄사면 전원주택은 바로 이런 조건을 두루 갖췄다. 최고봉인 천황봉(847m)에서 좌우로 뻗어 내린 산자락이 외호外護하듯 포근히 감싸고 있는 형세다. 능선이 ‘닭의 볏을 쓴 용의 모습’을 닮았다는 계룡산은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뛰어나 조선 초에 도읍지로 거론되었던 명당이기도 하다. 도심 바로 옆 숲속에 위치해 자연의 쾌적함과 도시의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도 있다. 교통 편의성 또한 매우 양호하다. 논산천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가 바로 옆을 지나고, 한국고속철도(KTX)가 정차하는 호남선 계룡역이 인근에 있다. 계룡시와 경계를 이루는 대전시까지도 차량으로 채 20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건축주를 흡족하게 한 것은 이전보다 훨씬 깊어진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이었다. 잔디를 곱게 깐 건물 앞마당에 목재 데크와 투명 차양을 설치해 별도의 휴식공간을 마련했다.@사진 민영기 작가 도로에 접한 건물 측면에서 이어지는 주차장. 단지 내 부지의 높낮이를 이용해 포치 역할을 하는 차양을 설치했다. 건물 뒷면 중간에 내부 공간과 연결하는 후문이 있어 출입이 용이하다.@사진 민영기 작가 건물 부지가 앞 도로보다 높아 축대를 설치해 측면이 주 출입구 역할을 한다.@사진 민영기 작가 계룡시 엄사면 단독주택은 4베이 구조로 다소 긴 형태를 띤다. 박공지붕에 스패니쉬 기와를 올려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멋을 냈다. 공간별로 처마 양 끝에서 바닥까지 기둥을 돌출시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평평한 외벽에 입체감을 부여했다.@사진 민영기 작가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고부관계’를 새롭게 하는 포용적 공간 계룡 주택
-
-
반려묘를 위한 집과 놀이터 용인 다은주택
- 다사롭고 은은한 느낌의 동화 속 집을 연상하며 지은 주택이다. 건축주 부부는 반려묘들이 편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를 떠나 전원주택을 택했다. 집은 고양이들에게 맞춰 직선 구조이면서 순환되도록, 집이면서 놀이터 개념으로 방향을 잡았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13㎡(124.93평)건축면적 81.96㎡(24.79평)건폐율 19.845%연면적 156.76㎡(47.41평)1층 81.4㎡(24.62평)2층 75.3㎡(22.74평)다락 31.6㎡(9.56평)용적률 37.95%설계기간 2020년 4월~7월공사기간 2020년 9월~2021년 1월건축비용 3억 7203만 원(3.3㎡당 775만 원)설계·시공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CI-X 102 검정색(0.5T)벽 - 화이트 시멘트벽돌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Z:IN)벽 - 실크벽지, 수입산 포쉐린타일(Z:IN/직구)바닥 - 강마루, 수입산 포쉐린타일(동화자연마루/직구)계단실 디딤판 - 월넛난간 - 인조대리석 손스침단열재 지붕 - HFO 경질우레탄폼(아이씬)내단열 - HFO 경질우레탄폼(아이씬)창호 IDEAL 8000(알루프라스트)현관 PVC 단열 현관문(살라만더)조명 LED 조명(메가룩스)주방기구 L500 누벅(리바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신재생에너지 인에어(inair)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 ㄷ자 형태의 매스에 밝은 색을 사용함으로써 밝은 느낌을 주었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긴 복도를 마주하고 반려묘를 배려한 포쉐린 타일과 목재 중문이 실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용인 메이플 빌리지에 새로운 둥지를 튼 건축주 부부는 반려묘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고양이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4년 동안 살았어요. 한두 마리씩 고양이를 분양받다 보니 그 수가 늘어났는데, 합사가 되지 않는 고양이들이 있더군요. 공간을 따로 분리할 수밖에 없었죠. 아파트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어서 고양이들을 분리시키고, 저희가 교대로 고양이를 돌봐야 했어요. 한 명은 아파트 고양이를 돌보고, 한 명은 오피스텔 고양이를 돌보는 식으로요. 저희도 불편했지만 야행성인 고양이들도 밤마다 울어대는 등 행복해 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1년 프로젝트 개념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어요.” 부부는 남편과 아내의 직장인 판교, 분당과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부지를 알아보았다. 용인과 광주 중심으로 찾다가 출퇴근이 용이한 용인 마성리에 자리한 메이플 빌리지를 선택했다. 20년 3월에 158평(도로지분 30평)을 마련한 후 다음 과정으로 설계 시공사를 알아보았다.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 유튜버에게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를 소개받고, 첫 상담에서 턴키로 맡기고 바로 설계에 들어갔다. 1층 거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거실-식당-주방-다용도실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확 트인 시야와 편리한 동선이 계획돼 있다. 주방은 요리하기 편하게 동선을 짧게 계획했다. 1층 운동 전용 공간. 고양이 배려한 설계와 프라이버시 확보부부는 설계 시 크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고양이를 고려한 평면·단면과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건축사가 준비한 다양한 배치와 평면을 가지고 미팅을 거듭한 결과 ㄷ자 형태의 매스와 평면으로 확정했다. 반려묘를 고려한 배려는 주택 곳곳에 숨겨져 있다. 내부 마감재인 포쉐린타일과 중문, 또 하나는 화장실에 있는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출입구다. 2층 가족실에는 고양이를 위한 가구가 제작되어 있고, 다락에서 2층 가족실(고양이 놀이터)을 구경할 수 있도록 유리 난간을 계획했다. 각 층마다 계획돼 있는 낮은 창은 고양이가 밖을 구경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밖에는 고양이 전용 데크와 마당도 만들었다. 주택 곳곳에 크고 작은 창을 많이 설치했는데,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창에 외부 전동 블라인드를 달았다. 외장재는 흰색 벽돌과 목재사이딩, 칼라강판을 사용했다. ㄷ자 형태의 매스에 밝은 색을 사용함으로써 밝은 느낌을 주었고, 외장재 종류로 벽돌을 사용해 중량감도 확보했다. 포인트로 있는 목재사이딩은 밋밋할 수 있는 입면에 재미를 준다. 어두운색의 칼라강판을 지붕재로 사용함으로써 건물을 시각적으로 눌러주어 안정적으로 보이는 효과도 주었다. 적은 종류의 외장재를 사용했으나 각각의 외장재들이 가진 뚜렷한 색은 입면에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다사롭고 은은한 느낌의 동화 속 집을 연상시킨다. 계단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다른 성향을 가진 고양이들을 위해 계획된 중문이 있고, 가족실과 건축주의 개인적인 공간이 위치한다. 2층 안방.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창 외부에 전동 블라인드를 달았다. 2층 가족실 겸 고양이 놀이터. 고양이를 위한 가구가 제작되어 있다. 2층 가족실은 다락과 수직적 시각을 교류한다. 아내 욕실. 남편 전용 욕실. 화장실마다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출입구를 만들었다. 수퍼-Eⓡ와 5-Star 인증 주택주택은 용인 메이플 빌리지 끝자락에 자리한다. 6m 도로를 따라 대지로 들어와 주차를 하면 따뜻한 목재 대문이 맞이하고, 바닥에 깔린 판석은 집에 들어왔음을 알려준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긴 복도를 마주하고 반려묘를 배려한 포쉐린타일과 목재 중문이 실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복도를 지나면 거실-식당-주방-다용도실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확 트인 시야와 편리한 동선이 계획돼 있다. 실내에서 보는 중정과 마당의 모습은 다양한 재료가 만들어낸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다른 성향을 가진 고양이들을 위해 계획된 중문이 있고, 가족실과 건축주의 개인적인 공간이 위치한다. 가족실은 다락과 수직적 시각을 교류한다. 다은주택은 품질 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에너지, 기밀, 실내 공기질, 친환경 자재 사용과 관련해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캐나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았고, 구조와 관련해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수퍼-Eⓡ 하우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중 기밀 구성의 경우 기밀막 재료로 HFO경질폼 단열재를 시공해 1차적인 기밀막을 형성했고, 추가적으로 벽 덮개에 투습방수기능이 있는 LP weather logic board를 적용해 2차적인 기밀막을 구성했다. 기밀테스트 결과는 0.56 ACH50으로 수퍼-E 하우스 기준인 1.5 ACH50에 비해 3분의 일도 되지 않는 우수한 기밀성능을 보였다. 재택근무 시 부부가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는 다락. 고양이 합사 분리 위해 만든 다락 옆 공간_창으로 2층 고양이 거실 바라볼 수 있게 함 고양이 전용 데크와 마당. 데크. 1 마당 진입로. 외장재로 벽돌을 사용해 중량감을 확보했다. 1 포인트로 있는 목재사이딩은 밋밋할 수 있는 입면에 재미를 준다. 외장재는 흰색 벽돌과 목재사이딩, 칼라강판을 사용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반려묘를 위한 집과 놀이터 용인 다은주택
-
-
90세 노모를 평생 모신 아내에게 바치는 자연에 녹아 숨을 쉬는 용인 ‘숨;집’
- 건축주의 90세 노모를 평생 모시고 살아온 아내에게 바치는 집이다. 경기도 용인 칠봉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어우러지도록 자연친화적으로 건축하고, 여유 없이 바쁘게 지내온 아내에게 숨통 트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숨;집’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글 감은희(주식회사 단감 대표) 사진 이남선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양지면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일반목구조(중목구조)대지면적 575㎡(173.93평)건축면적 88.11㎡(26.65평)건폐율 15.32%연면적 142.31㎡(43.04평)1층 67.08㎡(20.29평)2층 57.09㎡(17.26평)용적률 24.75%설계기간 2019년 4월~9월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4월건축비용 750~800만 원(3.3㎡당)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시공 ㈜단감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니치아 요코단 루프 벽 - 모노타일 데크 - 포셀린타일(수입산)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합판 위 천연오일스테인 벽 - 자작나무 합판 위 천연오일스테인 / 적삼목 원목 포인트(계단실) 거실 포인트 및 천장 - 편백나무 원목 각재 바닥 - 원목마루(독일산)계단실 디딤판 - 원목 레드오크 난간 - 원목 오크단열재 지붕 - R32 에코바트 외단열 - T70 EPS 내단열 - R16 에코바트 창호 필로브 알루미늄창호현관 코렐단열도어(원목마감)조명 예술조명(을지로)주방기구 키친크래프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전기보일러(LG) 산에 둘러싸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녹음을 통해 자연 방음 효과를 뽐낸다. 건축주는 오랫동안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다. 여전히 도심에서 새벽에 출근해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보내고 있다. 건축주와 그의 아내는 가끔이라도 숨통 막히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했다. 그렇다고 도심과 너무 떨어져 있는 곳은 싫다고 했다. 언제든지 도심권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원했다. 최종적으로 용인을 선택했다. 대지는 자연의 숨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자리한다. 용인에 자리한 칠봉산에 둘러싸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녹음을 통해 자연 방음 효과를 뽐내며, 조용하고도 아름다운 산세 지형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칠봉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그리고 대지에 만발하고 있는 벚나무에 매료돼 이곳을 매입했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는 자연을 해치지 않는 자연스러운 주택을 원했다. 그래서 ‘숨 쉬는 집’으로 콘셉트를 잡고 사람, 자연, 집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건축을 계획했다. 1층 거실. 자연스럽게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거실 옆 긴 우드 슬랩의 식탁은 자연미 연출에 보조 역할을 한다. 주방과 식당. 외관에서 느껴지는 한옥의 분위기를 식탁 위의 펜던트 조명이 극대화한다. 1층 공용 욕실.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집자동차의 소음만 들리는 큰 도로를 지나 산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나무가 살랑거리며 숨을 쉬고 있는 대지에 도착하게 된다. ‘숨;집’은 중목구조 복층이며, ‘숨’의 모양과 닮은 사모 지붕을 모자처럼 쓰고 있다. 상시 거주용이 아닌 주말 별장으로 사용되는 ‘숨;집’은 건축주의 생활 및 패턴과 세컨드하우스의 적극적인 쓰임새를 고려해 1층은 공용 공간으로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은 손님을 고려한 공간이도 하다. 자연과 정원을 적극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안과 밖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크를 넓게 배치했다. 거실은 자연을 느끼는데 방해되는 요소를 배제하고, 동선에 따른 다양한 시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높은 천장고에 천연 편백나무로 마감해 내부에서도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거실 옆으로 긴 우드 슬랩의 식탁은 ‘숨;집’의 자연미 연출에 보조 역할을 하고, 외관에서 느껴지는 한옥의 분위기를 식탁 위의 펜던트 조명이 극대화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2층 가족실. 세컨드하우스의 적극적인 쓰임새를 고려해 1층은 공용 공간으로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은 손님의 잠자리를 고려해 맞춤형 붙박이 침대를 두었다. 시각적, 공간적, 후각적 향연2층은 사적 공간이기도 하나, 손님들의 잠자리를 고려해 맞춤형 붙박이 침대를 두어 손님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한옥 누마루와 닮은 꼴인 베란다는 부부의 풍부한 휴식을 위해 침실 앞에 계획했다. 이 또한 칠봉산의 경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숨;집’의 내부 마감재는 건강과 자연 속의 자연을 느끼기 위하여 전체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선택했다. 내부 기본 마감재는 자작나무 합판의 자연스러움으로 내·외부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으며, 욕실은 편백 골루버로 마감해 자연의 향을 극대화했고, 목욕을 즐기거나 그냥 스쳐지나 갈 때도 자연의 향을 만끽하도록 했다. 도시의 바쁜 생활과 소음을 벗어나 가끔이라도 자연 속 고요함을 원했던 건축주 부부에게 ‘숨;집’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시각적, 공간적, 후각적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탈출구인 셈이다. 2층 부부 방. 부부의 풍부한 휴식을 위해 침실 앞에 베란다를 계획했다. 2층 부부 전용 욕실. 2층 서재와 계단. 천연 편백나무로 마감해 내부에서도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한옥 누마루와 닮은 꼴인 2층 베란다. 칠봉산의 경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집에 ‘숨’을 담다‘숨;집’은 사각형에 사모 지붕을 쓴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는 한글의 ‘숨’을 직관적으로 닮아있다. 한옥을 닮은 듯 안 닮은 듯 그 경계가 모호한 전체적으로 직선이 강한 건물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붕 밑 서까래와 노출 기둥을 통해 자연과 조화로운 형태를 보여준다. 그리고 실내 다양한 자연적의 요소들과 공간의 배치 또한 ‘숨’과 닮았다. 창의 배치는 맞통풍의 바람이 느낄 수 있도록 바람길을 연결해 집 내부에 숨길을 만들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바람, 사람과 자연, 그리고 집이 자연에 녹아 함께 숨을 쉬도록 했다. 1층 거실과 이어진 데크. 자연과 정원을 적극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안과 밖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크를 넓게 배치했다. 큰 도로를 지나 산길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숨 쉬는 집’ 즉, 사람, 자연, 집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콘셉트로 계획했다. ‘숨’의 모양과 닮은 사모 지붕을 모자처럼 쓰고 있다. ‘숨;집’은 중목구조 복층이다. 감은희(주식회사 단감 대표)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도시설계학과 석사를 졸업하였다. 대체로 소형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설계 실무를 다년간 쌓았다. 우리나라의 주택시장에 중목구조라는 공법을 JTBC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90세 노모를 평생 모신 아내에게 바치는 자연에 녹아 숨을 쉬는 용인 ‘숨;집’
-
-
분당 단독주택,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빗각집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주택단지는 남쪽으로 멀리 남서울CC가 자리하고 북쪽으로 바로 앞에 운중천이 흐르는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향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정서로 인해 이곳에 위치한 주택들은 모두 남향으로 설계돼 이로운 자연경관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곳의 지리적 특성을 살리면서 다른 주택과 차별화를 꾀하고자 남향 위주의 건축에서 과감히 벗어나 철저히 북향 위주의 주택으로 설계했다.글 윤석민 소장 |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윤공간※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31.20㎡(69.93평)건축면적 112.89㎡(34.14평)건폐율 48.83%연면적 184.53㎡(55.82평, 지하 제외) 지하 126.26㎡(38.19평) 1층 93.92㎡(28.41평) 2층 90.61㎡(27.40평)용적률 79.81%최고높이 11.79m설계기간 2016년 11월~2017년 4월공사기간 2017년 4월~12월토목공사비용 약 5천만 원총괄설계 윤공간/윤석민 02-575-8166 Yoonspace.wordpress.com설계 윤공간 / architects lab.doma_김성준설계팀 윤공간_유찬선 / architects lab.doma_김휘원시공 메트로종합건설㈜ ‘빗각 하우스’ 불균형의 조화가 주는 미학전체적으로 빗각으로 완성된 분당 주택은 외관이 독특하고 개성이 넘친다. 북쪽과 남쪽이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빗각에 의해 통일감이 느껴지며 보는 각도에 따라 빛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발산한다. 빗각은 과거 프로젝트인 ‘초콜릿 박스’에서 연상해 발전시킨 디자인으로 건물 전체에 반영해 유니크한 건축물을 만들어냈다. 2층 출입구는 1층 임대 세대와 분리해 서로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했다. 2층은 계단 중간에 한 번 꺾이는 부분을 만들어 건축주가 힘들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게 했다. 주택을 북쪽에서 바라보면 1.5m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 모습을 보이며, 반대편은 그것이 그대로 돌출된 모습으로 이어진다. 빗각으로 처리된 선은 지붕의 박공 꼭짓점까지 서로 마주보지 않게 해 유니크함의 극치를 이룬다. 박공 높이를 최대한 높여 다른 주택과 차별화하면서 독특한 북유럽 스타일의 주택 모습을 완성했다. 처마가 없는 주택이지만, 비가 올 때를 대비해 물홈통을 따로 만들어 기능상의 문제를 해결해 거주자를 세심히 배려했다.북쪽은 뷰가 좋은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창의 크기를 최대한으로 만들어 창밖의 풍경을 충분히 감상하게 했다. 반대편엔 도로가 있는 만큼 사생활을 위해 창의 크기를 제한하고 창문과 출입문까지 모두 빗각으로 디자인해 전체 외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재미를 주었다. 아울러 환기에 의한 바람길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위치에 창문을 계획했다. 이는 디자인과 기능, 두 가지 모두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에서다. 주택은 북쪽에서 바라보면 1.5m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 모습을 보인다. 철저한 공간 분리로 사생활 보장 ‘1층은 임대를 주고, 2층에 거주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는 것이 건축주의 핵심적인 요구사항이었다. 따라서 1층과 2층 출입구를 철저하게 분리해 서로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했다.건물 왼쪽에 위치한 계단은 2층 거주자의 입구로 계단 중간에 한번 꺾이는 부분을 만들어 나이 많은 거주자가 힘들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게 하면서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주택 바로 앞에 도로가 있는 단점으로 1층 현관 입구를 반대편에 만들고 외부에서 완전히 가려지게 해 사생활 보호는 물론 호기심을 자극하는 외관을 완성했다. 현관 건축주 주택 거실. 다락까지 천장을 오픈시키고 창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창을 최대한 크게 내 개방감이 든다.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본 모습. 원목 마루와 화이트 컬러로 꾸민 내부가 조화를 이뤄 아늑하면서 밝은 느낌을 준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천연석 슬레이트(아르드아즈) 벽 - 크리마벨로(라임스톤) 데크 - 화강석(포천석)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벽산) 위 도색(삼화페인트) 벽 - 석고보드(벽산) 위 도색(삼화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가조띠코리아)계단실 디딤판 - 원목(유럽산 수입) 난간 - 원형 파이프, 유성 페인트(삼화페인트)단열재 지붕 - 우레탄(수입산) 외단열 - 우레탄(수입산) 중단열 - 압축 EPS(벽산), 우레탄(수입산) 내단열 - 석고보드, 압축 EPS(벽산)창호 시스템창호(이건)현관문 원목 도어(우드원 코리아)조명 거실(이태리 BAGA)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경치가 좋은 북쪽으로 박공 형태의 큰 창을 내 독특한 주택의 외관 모습을 형성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지하층이 이번 설계상 가장 큰 문제였다. 2층에 거주하면서 지하층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구조상 버려지는 공간이 많이 발생했다. 2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려면 1층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버려지는 공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2층에서 내려가는 지하 출입구를 내부가 아닌 1층 외부에 따로 만들었다. 그리고 1층과 2층 거주자가 지하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출입구부터 동선까지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해 서로의 사생활을 보장하면서 최대한 버려지는 공간을 없앴다. 2층은 복도를 통해 2개의 방과 다용도실, 욕실로 동선이 이어진다. 복도 좌측에 배치한 방은 욕실을 사이에 두고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구분했다. 반면, 정면으로 보이는 방은 욕실을 따로 두지 않고 방문 앞 우측에 공용 화장실을 하나 계획했다. INTERIOR POINT!단열 성능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강화한 이건창호 시스템창호 시리즈 감각적 디자인의 유럽식 시스템 도어 ADS 70 HI ‘ADS 70 HI’는 독일 방범등급(WK)을 획득해 보안성을 자랑하는 알루미늄 시스템 도어다. 다중 격벽 단열바와 특수 단열제를 부착한 입체형 단열라인으로 에너지 절감에 좋다. 또 힌지(경첩)와 벤트에 안전 가스켓과 매립형 도어 클로저를 적용해 손끼임 등 어린이 안전사고도 대비했다. 실내 공간을 완성하는 슬라이딩 발코니 시스템창 ESS 190 LS ‘ESS 190 LS’는 국내 알루미늄 창 중 최고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만족하는 슬라이딩 발코니 시스템창호다. 방음 효과, 국내 알루미늄 창호 중 최대 사이즈의 유리를 적용할 수 있어 발코니 시스템창으로 사랑받고 있기도 하다. 하부 레일의 높이가 낮아 출입이 용이한 점도 장점이다. 고단열·고밀폐 턴앤틸트 시스템창 AWS 70 TT ‘AWS 70 TT’는 독일 슈코의 고성능 하드웨어를 적용해 구조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이건창호의 베스트셀러다. 핸들 하나로 회전식(turn) 개방과 앞으로 기울어지는(tilt) 환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턴앤틸트 작동으로 환기와 개폐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3면 멀티 잠금으로 완벽한 밀폐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다중 잠금 장치로 보안 성능이 뛰어나고, 견고한 매립형 힌지(경첩)를 적용해 모던함과 세련미를 더한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빗각으로 이뤄진 운중동 주택은 균형을 이루지 않음에도 충분히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증명한 프로젝트이며, 획기적인 동선 설계로 두 가구 모두 편안한 거주가 가능한 주택 공간이다. 남쪽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은 북쪽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빗각으로 처리된 선은 지붕의 박공 꼭짓점까지 서로 마주보지 않게 해 독특한 외관을 갖췄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아름다운 자연 품은 분당 빗각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분당 단독주택,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빗각집
-
-
【고성 전원주택】 산과 바다 사이 배산임해背山臨海, '힐링 캠프'
- 나지막한 노인봉을 배경으로 두 팔을 벌려 바다를 품에 안은 듯한 지형이다. ‘톡톡톡’ 갯가에서 부지런히 조새질을 하는 아낙네의 모습이 아니라면 바다라기보다 호수에 더 가깝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이 수십 척의 왜선을 물리쳤다는 당항포가 저 멀리 잔잔한 해수면 너머로 건너다보이는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에 들어선 주택에서 내다보이는 풍광이다. 건축주 지익구·김양희 부부가 왜 이곳에다 모던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지었는지 풍광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로드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33.00㎡(282.23평)건축면적 144.12㎡(43.59평) 시공면적 152.40㎡(46.10평)건폐율 15.44%연면적 197.22㎡(59.66평) 1층 144.12㎡(43.59평) 2층 53.10㎡(16.06평)용적률 21.14%설계기간 2015년 10월~2016년 1월공사기간 2016년 2월~7월건축비용 약 3억 6천만 원(3.3㎡당 약 500만 원)토목공사비용 약 40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미국산), 징크 데크 - 대리석내부마감 천장 - LG DiD 실크 도배 바닥 - 이지스톤 천연대리석계단실 디딤판 - 수입산 오크 집성목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글라스울 외단열 - 스카이텍 5㎜ 내단열 - 크나우프 에코베드 글라스울창호 LG창호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국산, 수입산 LED조명주방가구 한샘 키친바흐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대성 지열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kw(설치비 400만 원)설계 및 시공 로드하우스 1577-1614 www.roadhouse.kr 통영-대전고속도로 고성나들목으로 나와서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외산리로 가는 왕복 2차선 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물결이 너무 잔잔하여 바다인지 호수인지 모를 수면 위로, 이를 둘러싼 산들이 자맥질하듯이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다. 이따금 인기척에 놀라 수면을 박차고 하늘로 오르는 몇 마리의 갈매기, 그리고 바다 늬앙스를 풍기는 펜션 이름과 해상 부유식 낚시터의 입간판이 ‘여기가 바로 바다야’하고 일러주는 듯하다.고성 주택은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이 아니더라도 산과 바다 사이에 홀로 오뚝 자리하여 해안도로에서 단박 눈에 띈다. 주변 지세는 길고 넓게 늘어뜨린 노인봉의 자락이 바다로 스며드는 동고서저東高西低 배산임해背山臨海의 형국이라 할 수 있다. 대지는 도로와 적당한 레벨을 이루는 전면을 제외한 삼면이 밭으로 둘러싸여 있다. 대지는 전면 도로와 레벨을 이루는 데다 주택을 뒤로 물려 배치함으로써 외부의 간섭에서 벗어난 형태이다. 바다를 향한 꿈의 주택창원에서 조선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부부는 사교적인 성격이라 평소 지인들의 방문이 잦았다. 하지만 아파트는 구조적 한계로 지인들을 초대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러한 이유에다 평소 전원생활을 동경해 오던 것하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경치 좋은 곳에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을 짓기로 했다.건축주는 이 땅을 처음 보자마자 경치 좋고 공기 맑고 한갓진 분위기에 반했다고 한다.“부지를 찾아서 여기저기 나들이 삼아 다니던 중 마음에 쏙 드는 이 땅을 발견했어요. 매물로 나온 땅이 아니었기에 땅 주인을 조를 수밖에요. 당시 이곳에서 고구마를 캐시던 아주머니에게 ‘이모! 이 땅을 파시면 제가 집을 짓고 살면서 평생 모실게요.’ 하고 끈덕지게 요구했어요. 그게 인연이 되어 집을 지은 거예요. 바다 경관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서 몇 굽이만 돌아가면 펜션과 글램핑Glamping 시설이 즐비하고, 반대편에 매년 수천 명의 해돋이 인파가 찾는 해맞이 공원이 있어요. 또한, 만灣에서도 안쪽 깊숙이 자리해 태풍이 와도 끄떡없고요.” 대리석으로 마감한 밝고 개방적인 현관 천장고를 높인 데다 전면에 대형 스크린처럼 창을 설치해 공간 분위기가 시원스럽다. 건축 구조는 남동생의 소개로 설계·시공사인 로드하우스를 만나 경량 목구조로 정했다. 부부는 설계 협의 시 바다 경관을 최대한 누리도록 조망을 확보해 줄 것,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을 층으로 분리해서 1층에 게스트룸 1개만 넣고 2층에 부부만의 영역을 오픈 형태로 꾸며줄 것, 많은 손님이 방문해도 부대끼지 않도록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넓게 확보해 줄 것, 스크린골프 및 노래방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취미생활 공간을 독립적으로 확보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고성 주택의 콘셉트는 바다에서 시작해서 바다에서 끝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면은 바다 경관을 집 안 가득 담아내고자 좌우로 긴 몇 개의 장방형 매스를 포개어 길게 늘어뜨린 형태다. 여기에 층고를 높인 1층 좌측의 매스와 전면으로 살짝 돌출시킨 2층 매스, 그리고 스타코 플렉스와 징크 등의 재질과 색감으로 변화를 줌으로써 모던한 주택에서 정제된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넓은 앞마당은 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시선이 잠시 머무는 공간 역할을 한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관리하기 편한 바닥에 클립형 천연 대리석을 깔았다. 좌우로 긴 거실 전면창과 목재 합판이 산뜻해 보인다. 주방/식당은 거실과 대면형으로 천장고만 달리해 안정감을 주었다. (좌)1층에는 욕실이 1개이므로 거실에 별도로 인테리어를 겸한 세면대를 설치했다. (우)욕실은 밝고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타일을 기능적으로 조합해 디자인했다. 1순위 조망 살린 명확한 공간 구성고성 주택의 평면을 보면 1층에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 전면에 거실이, 후면에 주방/식당, 다용도실, 공용 욕실, 세탁실, 보일러실 등이 있다. 현관 우측에 앞뒤로 게스트룸과 계단실이, 그 안쪽 깊숙이 넓은 취미 공간이 있다. 그리고 2층에 간이 주방과 세면대를 둔 작은 거실과 침실, 드레스룸과 욕실이 있다.주택의 중심 공간인 거실은 박스 형태로 천장고를 높여 좌우로 길게 배치하고, 여기에 맞춰 대형 스크린처럼 파티오 도어Patio Door와 고창을 설치함으로써 개방감뿐만 아니라 조망과 채광을 최대한 확보한 구조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ㄴ’자형으로 오픈시켜 공간을 확장하면서 동시에 천장고를 달리해 공간의 성격을 구분한 형태다. 주방/식당에서의 시선은 양분되는데 싱크대에서는 산으로, 식탁에서는 거실 아트월에 걸린 TV와 넓은 바다로 향한다. 주방/식당 우측에는 포켓도어로 공간을 구분한 다용도실과 창고가 있다. 기능적으로 유사한 공간의 동선을 단축해 배치했음을 엿볼 수 있다. 설비 면에서도 주방/식당과 다용도실, 욕실, 세탁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을 수평과 수직으로 한데 엮어 배치해 사후관리도 쉬운 구조다. 현관 우측에는 작은 게스트룸과 스크린골프 및 노래방 시설을 설치한 10평 정도의 취미공간이 있다.1층은 공용공간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방문해도 삼삼오오 그룹을 이뤄서 거실과 취미공간 그리고 마당 등에서 지내기에 적합해 보인다. 거실 후면의 노출형 세면대가 특이해 보이는데, 1개밖에 없는 욕실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1층 우측에 앞뒤로 길게 배치한 취미 공간 1층 우측에 앞뒤로 길게 배치한 취미 공간 온전히 부부만의 영역으로 꾸민 2층에는 계단으로 레벨을 두고 오픈 형태로 바다 쪽으로 배치한 작은 거실과 침실이 있다. 침실 외부에는 아담한 카페 같은 베란다가 있는데, 지붕과 바닥을 그대로 두고 외벽만 내측으로 당겨 사선으로 처리함으로써 만들어진 공간이다. 2층도 1층과 마찬가지로 큼지막한 창을 내어 조망과 채광을 최대한 확보한 형태다. 바닷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층 오픈형 방 단차를 두고 침실 영역을 구분하고 외부에 아담한 카페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전면으로 계단실과 간이 세면대와 보조주방이, 좌측 미닫이문 안쪽으로 드레스룸과 욕실이 보인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을 지을 때 조망뿐만 아니라 관리비 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조망을 최우선시하여 주택을 남서향으로 배치하고 큰 창을 내다 보니 에너지 소비를 생각지 않을 수 없었어요. 시공할 때 단열에 특히 신경을 써달라고 요구하면서 로우 이Low-E 코팅 삼중유리 시스템창호에다 지열보일러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이유에요. 그래서인지 우리 집은 전기로 취사와 냉·난방을 모두 하고 전등과 가전제품이 많은 데도 월평균 전기료가 아파트 관리비보다 훨씬 적게 나와요. 여름철에는 7만 원 정도, 겨울철에는 17만 원 정도니까요.” 2층 매스를 앞으로 돌출시킴으로써 차양이 생긴 데크. 바비큐 그릴이 전원 속의 여유로움과 운치를 자아낸다. 주택을 지은 후부터 건축주는 줄곧 지인들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경치 좋은 곳에 집을 짓고부터 주위에서 ‘너희 여행 안 가나? 너희 없을 때 내가 집 지켜줄게. 제발 여행 좀 가라.’고 성화에요. 사실 우리는 바다도 바라보고 등산도 하고 동네 분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마치 이곳에 여행을 온듯한 기분으로 살기에 여행을 갈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번잡한 도시의 아파트에서 탈출해 경치 좋고 한적한 바닷가에 지은 주택. 이들 부부에게 이 주택은 힐링Healing 캠프가 아닐 수 없다. 석 달 내내 현장 소장하고 의논해 가며 스트레스 한 번 받지 않고 재밌게 집을 지었다는 아내. 넌지시 남편에게 ‘우리 이 집을 지은 경험을 살려서 옆에다 더 큰 집을 짓고 이 집을 펜션으로 하자’고 하자, 남편이 ‘왜, 사서 고생하려고 하느냐’며 손사래를 친다. 장방형 매스를 바다를 향해 포개 놓은 듯한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이다. 주택 배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고성 전원주택】 산과 바다 사이 배산임해背山臨海, '힐링 캠프'
-
-
【양평 전원주택】 카페 분위기로 디자인한 중목구조 주택
-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남중마을의 남한강이 바라보이는 북사면北斜面 부지에 들어선 모던하고 심플한 철물공법 중목구조 주택. 시골 경험이라고는 전혀 없는 건축주 부부가 한 차례 전원생활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 이를 바탕으로 부지 매입에서 건축 설계, 구조, 시공까지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주택이다. 이들 부부를 통해 전원주택 내 집 만들기의 과정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쾌적한 전원주택을 만들기 위해선 이와 관련한 내공 쌓기 과정이 필수라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우드선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991.73㎡(300.00평)건축면적 85.70㎡(25.92평)건폐율 8.64%연면적 162.30㎡(49.09평) 1층 85.70㎡(25.92평) 2층 76.60㎡(23.17평)용적률 16.36%설계기간 2015년 1월 ~ 6월공사기간 2015년 9월 ~ 2016년 12월건축비용 3억 1,800만 원(3.3㎡당 65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칼징크 컬러강판 외벽 - 케뮤 세리믹사이딩 데크 - 열처리 목재 루나우드내부마감 천장 - 중목 노출, 히노끼 무절 루버, 에덴바이오 친환경 벽지 내벽 - 에덴바이오 친환경 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프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라지에타파인단열재 지붕-스파이더플러스+sd5 존스맨빌 외단열 - 네오폴 30㎜ 내단열 - 스파이더플러스창호 Ykk Ap현관문 Ykk s조명 LED주방가구 수제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우드선 1644-0523 www.woodsun.co.kr 건축주 부부는 전원을 동경하던 차에 10여 년을 애지중지 키워오던 반려견이 나이가 들어 살이 빠지고 기운을 잃어가자 전원생활을 결심했다. 첫 번째 전원생활은 2013년에 경기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의 노출 콘크리트 주택을 매입해 시작했다. 하지만 주도로에서 떨어진 외진 곳이라 겨울철에 상당히 애를 먹었고, 설상가상으로 주택도 단열이 되지 않아 결로로 인해 곰팡이까지 슬었다. 주택은 유명 건축가가 설계해 디자인이 아름다웠지만, 부실하게 시공해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부부는 입주 1년 만에 공세리 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제2의 전원생활을 시작할 새로운 부지를 찾아다녔다. 3년간 양평지역을 누비다시피 하며 찾아낸 곳이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남중마을이다.“강과 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땅, 큰길에서 가깝고 진입하기 좋은 땅, 인위적으로 산을 깎아 조성하지 않은 땅, 작더라도 마을을 이룬 곳에 있는 땅, 건물을 배치하기 쉬운 네모반듯한 땅, 건물을 앉혀도 개방감이 드는 모서리의 땅… 이러한 조건을 두루 갖춘 땅을 찾아다니다 보니 이젠 토지 전문가가 다 됐어요. 먼저 살던 집을 5천만 원 손해를 보고 팔았는데, 우리가 원하던 터에 집을 짓고 보니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주택이 들어선 남중마을은 현지인들이 양평의 청담동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그럴 만한 것이 면 소재지에서 도보로 10분 남짓한 거리이고, 완만한 경사지에 하나둘 주택이 들어서 자연적으로 마을을 이룬 취락지이며, 백병산을 배경으로 남한강뿐만 아니리 청계산, 매봉산, 유명산 등이 바라보이는 지역이다. 수입 타일로 포인트를 준 현관에 들어서면 자연광이 반투과돼 실루엣이 예쁜 한실이 보인다. 한실은 핸드 메이드 원목 가구며 코너 창, 서예 표구 등이 간접 조명과 어우러져 일상을 잠시 잊고 조용히 녹차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야외무대로 손색없는 데크대지는 동서로 긴 장방형으로 북쪽과 동쪽은 도로에, 남쪽은 나대지에, 서쪽은 구거와 숲에 접한다. 집 전면의 북쪽에 있는 필지는 구거와 도로로 인해 앞으로도 주택이 들어서기에는 다소 부적합하므로 강과 산을 조망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대지는 북사면을 활용해 석축으로 조성했기에 도로가 있는 북쪽과 동쪽에서의 외부 간섭을 받지 않는다. 더욱이 서쪽은 개발행위 자체가 어려운 구거와 녹지라 프라이빗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주택은 남쪽과 서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배치함으로써 동쪽에 넓은 주차장이, 북쪽에 넓은 마당이 생겨났다. 입면은 모던한 스타일로 지붕은 컬러징크로 마감한 경사형이고,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했는데 크림과 커피 컬러가 조화를 이뤄 디자인이 한결 돋보인다. 또한, 거실 창호 높이에 맞춰 계단식으로 조성한 전면 데크와 테이블, 파라솔이 놓인 우측면의 프라이빗 데크를 적당히 위계를 주어 서로 연결함으로써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시공사에서 주택의 좌향이 북향이기에 데크를 열처리 목재인 루나우드를 깔았는데 건축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호텔 수영장에 주로 까는 데크로, 클립형이라 못이 별로 없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계단식으로 시공해 걸터앉기에도 좋아요. 이곳에서 봄가을에 작은 음악회를 겸한 와인 파티를 열었는데 손님들이 모두 만족스러워했어요. 나중에 손주들이 생기면 놀이터로 그만일 것 같아요.” 우물 반자로 디자인한 거실 천장의 노출 중목보를 통해서 철물공법 중목구조 주택임을 알 수 있다. 코디의 도움으로 디자인한 주방. 수입산 타일과 나뭇결을 살린 핸드 메이드 테이블, 전등 등 자연스러운 가운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동서고금의 콜라보 디자인동쪽으로 낸 현관으로 들어서자마자 한실韓室이 나오는데 자연광을 반투과하는 창호지를 곱게 바른 세살 목창의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수입 타일로 포인트를 준 현관에는 중문이 없다. 건축주는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거실과 식당이 보이는 데다 개방감도 그렇지만 현관문의 기밀성과 단열성이 워낙 뛰어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한실은 시공사에서 원목으로 현장 제작한 가구며 코너 창, 서예 표구 등이 간접 조명과 어우러져 일상을 잠시 잊고 조용히 녹차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1층 중앙에 배치한 거실보다 주방/식당 공간이 더 넓은 편이다. 건축주는 “세컨드하우스라 손님이 많은 편이므로 주방/식당을 넓게 가져갔다”면서 “예상대로 손님들이 거실보다는 전면으로 강이, 우측으로 숲이 바라보이는 식당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큰 창으로 강과 산을 집 안에 담아낸 거실은 천장의 중목 보로 꾸민 우물반자, 1800년대 유럽산 고재목을 수입해 제작한 테이블, 소파를 대신하는 엔틱 탁자와 의자 등이 동서고금의 콜라보 디자인을 연출하는 듯하다. 전면 식당에서는 파노라마 창과 전면 창으로, 후면 주방에서는 다용도실로 우측 프라이빗 데크로 통하는 순환 구조이다.거실과 계단 사이에는 클로젯Closet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복도가 있다. ‘ㄱ’자 형태의 계단실에 수직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끌어들임으로써 계단실뿐만 아니라 복도까지 밝은 기운이 흐른다. 1층 세면대. 타일, 거울 테두리, 필라멘트 백열등, 황동 수전 금구류 등 이를 두고 장인이 한 땀 한 땀 디자인했다고 하는 것일까? 거실 클로젯Closet 뒤 계단. ‘ㄱ’자 형태의 계단실에 수직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끌어들임으로써 계단실뿐만 아니라 복도까지 밝은 기운이 흐른다. 1층이 공적 공간이라면 2층은 사적 공간으로 층별 성격이 뚜렷하다. 2층에는 안방과 자녀 방, 음악실 3개의 방이 있다. 건축주는 침실로 전환 가능한 음악실은 향후 환금성을 염두에 두고 배치한 공간이라고 한다.“저는 이 집을 평생 주택이라고 생각지 않아요. 나이가 들면 두 집 살림이 힘겨운데, 그땐 인프라가 나은 곳이 좋지 않겠어요? 문제는 전원주택의 단점은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그래도 최소 방이 3개 이상이어야 매도하기 쉽잖아요. 세컨드하우스로 쓸 사람만 매수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게 방이 늘어나다 보니 평수도 애초 35평에서 50평 정도로 늘어난 거예요. 물론 35평은 입면 디자인에 한계도 있었고요.” 2층 가족실. 음악실과 연계해 넓게 사용하려고 소파를 놓지 않았다. 2층 음악실. 언제든지 침실로 전환 가능한 공간이다. 2층 평면은 남쪽 중앙에 배치한 거실 겸 복도를 욕실과 방 등이 삼면에서 감싸는 구조이다. 위생 공간은 1층과 마찬가지로 채광과 환기가 좋은 남쪽에 배치했는데 모두 건식 구조인 세면장 및 화장실, 습식 구조인 샤워실로 분리한 게 특징이다. 또한, 욕실마다 타일과 목재 루버, 원목 수제 가구, 앤틱 조명 등을 이용해 각기 다른 분위기로 디자인한 점도 돋보인다. 반신 욕조를 설치한 안방 전용 욕실은 반신욕과 함께 숲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거나 독서를 하는 공간으로 제격이다. 반신 욕조를 설치한 안방 욕실. 반신욕과 함께 숲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거나 독서를 하는 공간으로 제격이다. 침실, 파우더룸, 위생 공간 등을 오픈형으로 디자인한 안방. 건축주 부부는 “하늘과 숲을 보면서 잠들고, 또 하늘과 숲을 보면서 일어나는 공간”이라고 한다. 건축주 부부는 부지와 마찬가지로 주택을 철물공법 중목구조로 잘 지었다고 한다.“주택과 강과 산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매우 습한 데도 집 안이 늘 뽀송뽀송해요. 곳곳에 습도를 조절해주는 중후하고 아름다운 나무가 드러나 있고 우수한 단열성과 차음성을 지닌 스파이더 단열재로 속을 꽉 채웠기 때문이에요. 일본에서 컨테이너 3대가 현장에 도착하던 날, 그리고 넘버링이 된 기둥이 하나하나 맞춰지면서 집이 올라갈 때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자연스러우면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그리고 속이 꽉 찬 집이에요.”양평 주택 건축주 부부를 통해 아무리 경관이 빼어나도 부지나 주택 등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원주택과 관련한 많은 정보의 취합과 분석 그리고 그것을 취사선택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내공 쌓기의 결과물이 쾌적한 주거 환경과 직결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한 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부지 마련에서 설계, 구조 선택, 시공 등에 이르기까지 흡족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양평 주택의 건축주 부부.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에 얼굴에 화기和氣가 돌고 표정이 한결 여유롭고 부드러워 보인다. 외부 진입로에서 건물 진입 시 일본 Ykk사의 알루미늄 재질 자바라 펜스 대문이 있다. 거실 창호 높이에 맞춰 계단식으로 조성한 데크. 마당 곳곳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입면은 모던한 스타일로 지붕은 컬러징크로 마감한 경사형이고,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했는데 크림과 커피 컬러가 조화를 이뤄 디자인이 한결 돋보인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양평 전원주택】 카페 분위기로 디자인한 중목구조 주택
-
-
【화성 전원주택】 어린 시절을 보낸 곳에서 전원생활의 꿈을 이루다
- 건축주 임종필(39세) 씨는 어렸을 적 거주했던 익숙한 곳에 148.6㎡(4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올렸다. 생면부지 지역보다 부모님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 낯설지 않아 전원생활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인 딸과 아들의 교육문제 등의 이유로 전원생활을 결심하기까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확신을 가진 후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일을 진행했다. 징크와 스터코로 마감한 지붕과 외벽이 조화를 이룬 화성 주택은 단순하지만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외관이 돋보인다 건축정보위치 경기 화성시 정남면 수면리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906.0㎡(274.1평) 연면적 148.6㎡(45.0평) 외벽재 스터코 지붕재 징크내벽재 실크벽지 바닥재 강마루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화목보일러 설계 및 시공 세담주택건설 031-281-1547 www.sedam.co.kr 귀농·귀촌 열풍이 점점 거세지면서 이제는 나이 지긋한 노부부뿐 아니라 젊은 부부의 전원생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자식들을 출가시키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이들과 달리 젊은 부부는 전원행을 결심한 후에도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 문제 등 적지 않은 진통이 뒤따른다. 건축주 임종필 씨 또한 고민이 많았다. 징크와 스터코로 마감한 외벽과 지붕이 조화를 이뤄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솔직히 저나 집사람이나 아이들 교육 문제로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자연에서 생활한 아이들이 도시에서 자라난 아이들보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정서적인 면에서 더 좋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화성 주택으로 이사한 지 약 한 달, 건축주와 아이들은 전원생활에 푹 빠져 있다. 특히 아이들이 예전과 달리 안전한 곳에서 마음 놓고 자전거도 타고 뛰어놀 수 있어 건축주도, 아이도 모두 좋아한다. 높은 천장의 거실은 자주 드나드는 장소인 주방/식당과 일렬로 배치해 불필요한 동선을 줄렸다 목조주택의 단열 성능에 감탄하다이곳에 오기 전 광주의 아파트에서 4~5년 거주한 경험이 있는 건축주 부부는 갈수록 답답함을 느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복잡하고 정신없는 도시생활보다는 한적한 전원생활을 바라게 됐고 결국 지금의 주택을 완성시켰다. 시공사는 합리적인 시공 가격과 책임감 있는 태도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선택했다."주택을 짓다 보면 시공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크고 작은 마찰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우리를 잘 납득시켜주셨고,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하게 공사에 임해줬어요. 이 자리를 빌려 시공사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건축주는 특별히 단열에 신경 써줄 것을 요구했다. 그래서 콘크리트보다 7배나 단열 성능이 뛰어난 목조주택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도 만족스럽다.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 결로 방지와 방음 효과가 탁월한 수입산 시스템 창호를 사용했으며 거실에는 벽난로를 설치해 난방비를 절약함과 동시에 추운 겨울에 대비했다. 각 방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했다 각 실마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구성했다. 가족 소통을 고려해 설계한 내부1층은 거실, 주방/식당, 다용도실, 화장실, 2개의 방으로 구성했다. 자주 드나드는 장소인 거실과 주방/식당은 일렬로 배치해 동선을 줄였고 곳곳에 창을 크게 내 채광을 확보했다. 거실 양쪽 구석에는 벽난로와 TV를 설치하고 가운데에 소파를 마주 보게 놓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화성 전원주택】 어린 시절을 보낸 곳에서 전원생활의 꿈을 이루다
-
-
여유와 넉넉함이 묻어나는 용인 57평 복층 목조주택
- 시원스레 펼쳐진 정원과 덱이 여유로움을 더하는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금어2리 윗마을에 자리한 김강식·김영순 부부의 57평 복층 목조주택. 경량 목구조(외벽 2″×6″, 내벽 2″×4″)로, 외벽은 시멘트·시더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거실 부분만 인조석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이 주택은 태하산 등산 코스 어귀에 동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우측으로는 경안천 줄기인 금어천이 흐르는데, 그 건너편에 정자를 두어 한결 운치 있어 보인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 용인시 포곡면 금어리 ·부 지 면 적 : 340평 ·대 지 면 적 : 200평 ·건 축 면 적 : 37평 ·연 면 적 : 57평(1층 37평, 2층 20평), 다락 6평 ·건 축 형 태 : 경량목구조(외벽 2″×6″, 내벽 2″×4″) ·외벽마감재 : 인조석, 시멘트 사이딩, 시더 사이딩 ·내벽마감재 : 페인트, 실크벽지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지 붕 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천 장 재 : 거실-햄록 루바, 방-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수입산 시스템창호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 수 공 급 : 상수도 ·시 공 기 간 : 2005년 5월∼7월 ·건 축 비 용 : 평당 400만 원 설계·시공 : 두원하우징 031-338-0425 www.doowonhousing.co.kr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에서 경기도 일산으로, 또 용인으로 옮기기까지 사연이 많다는 김강식(63)·김영순(61) 부부. 금년 8월,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금어리 태하산 자락에 노후를 위한 보금자리를 틀었다. 서울과 가까우면서 공기 좋은 이곳을 찾아내어 2002년 340평의 땅을 평당 30만 원에 구입했으니 3년 만이다. 높낮이 차가 4미터로 경사가 심한 지반이어서 성토(盛土)를 하는 데에만 1년 남짓 걸렸다. 이들 부부는 포항에 경량철골 주택을 지은 바 있는데, 그 주택은 방음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 부부는 차음(遮音)과 깔끔한 마무리에 큰 비중을 두고 실버주택을 계획했다. 구조적 문제보다 마감이 확실해야 김강식·김영순 부부는 여러 매체를 통해 전원주택 시공 사례를 보고, 잘 지었다는 전원주택을 찾아 숱하게 다녔다. 안면도, 충주, 양평 등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집은 없었다. 이유는 하나였다. 구조적 결함을 떠나 마무리를 제대로 한 주택을 보지 못한 것이다. 결국 인터넷을 통해 두원하우징(대표 김태곤)의 시공 사례를 보고, 세 차례 방문한 끝에 설계·시공을 맡겼다. 김 대표와 상담을 통해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체크한 후 진행하기로 했다. 건축공사는 올해 4월에 시작해 약 3개월 만인 7월에 마쳤다. “처음부터 염두에 둔 마감이 깔끔하게 나와 무엇보다 흡족합니다. 시공할 때 마감 끝과 끝 사이를 매끄럽게 해서 예상보다 완성도 높게 나왔습니다.” 두원하우징에서는 건축주에게 목재의 종류와 등급별 장단점 및 쓰임새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방화와 방음에 철저하기 위해 벽체에 10밀리미터 석고보드 두 겹을 대고 구조용 합판(OSB)을 댔다. 만일의 화재 발생 시 벽지부터 타들어 가는 것은 매한가지이지만, 구조재 부분까지 불길이 닿는 시간을 벌어 주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하는 김춘기 대표. 석고보드 두 장이면 한 시간 가량 버틸 수 있기에, 이는 소방차가 오기까지 충분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단열재는 인슐레이션을 사용해 방음과 단열 효과를 함께 높였다. “예전에 지은 포항 경량철골 주택은 소음이 문제였는데, 이 집에서는 수도를 틀어도 물소리가 거의 안 나고 집이 굉장히 조용해요. 보통 집에서는 화장실 양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꽤 큰 편이잖아요. 그런데 쥐도 새도 모르게 물이 내려가요.” 실제로 방음 테스트를 한다고 텔레비전의 볼륨을 크게 높이고 안방으로 가서 문을 닫아 봤는데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집을 짓고 나니 마당의 흙 때문에 전면 덱이 지저분해졌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토질 때문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잔디를 깔았는데 습기가 많아서 잔디가 고르게 깔리지 않아 내년 봄 다시 조성할 계획이다. 조경수는 시공사와 같이 다니면서 골랐는데 여름에 나무를 심은 터라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고. 섬세한 시공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거실 외벽 부분만 인조석을 사용해 돋보이게 했다. 좌측 외부 덱은 원목 루바를 노출시킨 지붕을 덮어 모임 공간으로 꾸몄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 거실 공간을 돌출시켜 자칫 밋밋하기 쉬운 정면에 입체감을 살렸다. 거실 좌측에는 안방을, 우측에는 주방을 두고, 거실 배면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덱을 만들었다. 침실에는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기 위해 드레스-룸과 욕실을 배치했다. 주방에도 가사 노동의 편의를 위해 다용도실을 드렸다. 실외에는 거실 외부에서 주방 외를 잇는 덱을 설치하고, 주방 앞에 야외 식사가 가능하도록 꾸몄다. 1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 다용도실, 욕실, 안방, 드레스-룸, 안방 욕실, 창고, 보일러실을 배치했다. 2층에는 두 개의 침실과 다락방, 욕실이 있고 중앙 통로에 홈-바를 설치했다. 거실의 한 쪽 벽면에는 화산재로 만든 타일로 프레임을 만들고 MDF 판에 패브릭을 덮어 내부를 장식해 아트-월을 꾸몄다. 맞은 편 벽면에는 35평형 매입형 벽난로를 설치해 아늑한 거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닥은 강화마루로 마감한 후 긁힘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을 했다. 거실 천장은 미송(美松) 햄록 무절 루바로 마감했다.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아치형 입구는 화이트 몰딩으로 부드럽게 처리하고 시스템 주방 가구 사이의 벽면은 초록색 유리 타일로 분위기를 산뜻하게 연출했다. 색상은 김영순 씨와 시공사가 의논해서 결정하고 소품은 건축주 취향에 맞게 아기자기한 것들로 구비해 놓았다. 아치형 입구와 초록색 타일은 김영순 씨의 아이디어. 침실에는 침대와 티-테이블을 놓고, 분리된 드레스-룸에 화장대를 설치했다. 2층은 주말마다 아들딸 가족들이 올 때를 생각해 두 개의 침실 모두 공간을 넓게 사용하도록 붙박이장 깊이만큼 벽면을 외부로 빼내어 설계했다. 2층 통로 중앙 홀에는 간이 홈-바를 설치해 1층까지 내려가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홀 뒤편으로 덱을 설치해 바 분위기를 살렸다. 계단과 실내 문짝은 홍송 원목을 사용하고 내벽은 실크벽지와 친환경 페인트로 마감했다. 몰딩은 마루와 계단 등의 색상을 맞추기 위해 체리우드로 결정하고 공장에서 직접 주문하고 가공해 시공했다. 사람과 어우러지는 공간 “집터의 흙은 황토와 모래가 섞여 있어 비가 온 후면 여기저기 패여 계속 메워줘야 했어요. 물이 스며드는 토질이 아니라서 비가 많이 오면 물이 곧장 빠지질 않아요. 그리고 여름에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인부들이 고생을 많이 했지요. 근처에 슈퍼가 없어서 물을 계속 사다 날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요.” 입주한 후 목조주택은 건식벽체(속이 비어 있는 벽체)라 아무 곳에나 못을 박을 수 없다는 게 조금 불편하지만, 최근에는 탐지기로 샛기둥의 위치를 찾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하니 상관하지 않는다는 건축주. 금어2리는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뉘는데 총 150가구 중 윗마을에 15가구가 살고 있다. 그 중 13가구가 외지인으로 이들 마지막으로 들어왔다고. 사람들을 좋아해 일주일에 두어 차례 이웃들을 초대해 식사대접을 한다. 태하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에 위치해서 사람들이 적잖은 편이고 안쪽으로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 주말에 차량통행이 많은 편이지만 위치가 독립적이고 방음이 잘 돼 큰 방해는 안 된다고. “원래 성산동에 살다가 일산으로 이사를 했는데 거기보다 용인이 훨씬 가깝게 느껴져요. 사업장이 성산동에 있어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가는데다 1시간이면 되니 걱정할 것이 없어요. 이제는 용인에 머물다 서울에 가면 먼지가 너무 많이 보여서 오래 못 있겠어요.” 집을 짓고 난 후 입소문이 났는지 연예인들이 집 구경을 많이 왔다 갔다며 연신 웃음을 피워내는 김강식·김영순 부부가 금어2리 윗마을에서 만들어갈 이야기들을 기대해 본다.田 글 최선희 기자 / 사진 조영옥기자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여유와 넉넉함이 묻어나는 용인 57평 복층 목조주택
-
-
[인테리어] 공간별 조명 인테리어 Retouching- 조명(Lighting)
- 좋은 조명이란, 광원이 어디인지 드러나지 않은 채 은은하게 깔리면서 어두운 곳을 밝혀 주는 것을 의미한다. 실내에서 태양광을 대신하는 조명기구를 공간별 특성에 맞추어 적절히 배치하여 휴식을 더 편안하게 도와 주고 작업 시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서 활용해 보자. 01 거실 전원주택의 거실은 대개 2층 슬래브를 없애고 천장고까지 트여 있어 층고가 6미터 내외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경우 중앙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샹들리에로 전체 조명을 하고, 벽에 매입등(Doun light)이나 펜던트(Pendant) 조명으로 보조 광원을 설치하여 다양하게 연출해 보자. 거실은 주택에서 비중 높은 공간으로 손님 접대나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 계절 변화 등 상황에 따라 조명을 적절히 조절하면 효과적이다. 02주방과 식당 대부분 주방과 식당을 한 공간에 배치한다. 주방에는 전체 조명을 하고, 작업대와 조리대에는 작업 시 집중력과 눈의 피로를 고려해 간접조명을 사용하면 좋다. 식탁은 가족 수를 고려해 분위기 조성을 돕는 펜던트 조명을 활용한다. 03부부 침실(안방) 부부만의 단란한 휴식 공간인 침실은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주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안정되고 부드러운 빛을 전체 조명으로 선택하고, 때에 따라 스탠드(Stand)와 브래킷(Bracket)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04자녀방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어린 자녀가 사용하는 방이라면, 놀 때와 공부할 때를 염두에 두고 조명을 계획한다. 놀 때에는 전체를 밝게 하는 전체 조명을 사용하고, 공부할 때에는 책상 위를 밝혀 주는 국부 조명이나 테이블 스탠드 조명을 활용해 집중력을 유도한다. 성장한 자녀를 둔 경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알맞은 계획을 한다. 무슨 일은 가장 많이 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도와 조명 계획을 살펴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05욕실과 화장실 물방울이나 수증기, 습기 등을 고려해서 위치를 선정하고 조명등을 고른다. 장소의 특성상 몸을 청결하게 하는 곳이므로 분위기보다는 기능을 염두에 두고, 자연스러운 색을 내는 백열등이나 형광등을 선택한다. 06현관 방문객을 맞이하거나 집에 들어설 때 첫인상을 결정하는 곳이 현관이다. 외부 현관등은 문을 열 때 그늘이 지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내부 현관등은 다운라이트(Down light)나 실링라이트(Cerling light)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좋으며, 요즘에는 바로 점멸되는 기능의 백열등을 많이 사용한다. 07통로 및 계단 통로에는 다운라이트로 동선을 보여 주는 정도의 밝기가 적당하며, 작은 조명을 여러 개 설치해 그림자와 얼룩을 줄인다. 통로에 조각상이나 액자 등을 설치한 경우, 스포트 라이트(Spot light)를 써서 포인트를 준다. 계단에는 시작 부분이나 챌면(계단 한 단의 수직면)에 빛이 들게 하여 안전성을 고려해 조명을 설치한다. 08정원 주간에는 태양광이 있지만 야간이나 흐린 날을 대비하여 정원용 조명을 설치한다. 야간 코스를 감안한 동선에 맞추어 설치하는 것이 좋다. 광원 고르기 백열 램프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최근에는 기존의 깜박거림이나 어른거림 등을 없애고 효율이나 연색성(演色性 : 광원에 따라 물체의 색감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 뛰어난 삼파장 형광 전등이 백열 램프를 대체하는 추세다.형광 램프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광원으로 타 광원에 비해 연색성이 좋고 수명이 길어 전원주택에서 널리 쓰인다.할로겐 램프는 스포트 라이트나 악센트 조명으로 활용 가능해 거실이나 복도의 전시물을 돋보이게 한다. 조명기구 고르기 일반적으로 화려하면서 아름다운 샹들리에는 많은 수의 전등을 천장에 매달아 내리는 방식으로 서양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펜던트는 방의 중앙이나 식탁 위에 매다는 기구로 분위기 조성에 효과적이다. 백열등과 형광등이 주로 쓰이며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실링라이트는 천장에 직접 설치하는 기구로 균일한 조명에 사용한다. 한식 조명기구는 한옥이나 전통 이미지를 강조한 인테리어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것으로 방의 격식에 따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다운라이트는 천장 매입형 소형 조명기구로 보조 광원으로 많이 사용한다. 한 방향 광원이 많아 스폿 효과를 낼 수도 있다.브래킷은 벽면에 부착하는 등기구로 보조 조명으로 많이 사용한다. 스포트 라이트는 회화, 조각 등을 비추는 부분 조명에 적합하다.이 외에도 부분 조명 기구인 바닥 스탠드나 테이블 스탠드 등은 분위기 조성에 그만이다. 이동이 자유로워 방의 용도를 고려해 쉽게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조명상가 찾아가기 서울의 조명시장은 청계천과 학동역 근처에 집중해 있다. 청계천에는 국내산 등기구 판매업체가, 지하철 7호선 학동역 근처는 수입산 판매업체가 주류를 이룬다. 학동역 근처에서는 판매처 별로 각기 다른 종류의 조명기구를 감상할 수 있으므로 일반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건축자재백화점도 있어 관련 부품을 함께 볼 수 있어 유리하다.대은조명(02-745-4361)은 인테리어 및 주택용 조명 기구 판매업체로 다양한 샹들리에를 선보인다. 데코물산(02-541-4599)은 크리스털 샹들리에부터 주택용 조명기구들을 다양한 디자인 컨셉으로 보여준다. 라이트하우스(02-2658-3177)는 앤틱 램프와 가구 소품을 취급한다. 지후코리아(02-899-0603)는 컨셉 조명 제품만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기업이다. 스타조명(www.st24.co.kr)이나 램프24조명랜드(http://amp24.co.kr) 등의 온라인 사이트나 각 조명 판매업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디자인과 용도 등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田 정리 최선희 기자자료협조 《인테리어디자인론》 이인호 편역, 도움말 이재헌<유니홈즈 대표> -->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인테리어] 공간별 조명 인테리어 Retouching- 조명(Lighting)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20년 10월호 특집 1]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
- PART 01 /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 최근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와 같이 수직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예전에는 타운하우스가 50~60대 예비 은퇴자들의 로망이었다면, 최근엔 삶의 질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 세대들에게도 로망이 되고 있다.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마당이나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운하우스란 어떤 주거형태며, 장단점은 무엇인지, 또 자신과 잘 맞을지 매입 전 꼭 알아야할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참고 자료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동아일보사) 『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인사이트북스) 『타운하우스 주거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부동산 개발·관리전공 김정례, 2019) 『중소형 타운하우스의 수요 특성에 관한 연구』(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개발전공 이방복, 2018) 『테라스형 타운하우스의 가격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글로벌부동산전공 임재수, 2020) 01 / 타운하우스란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아 타운하우스는 사생활 보호와 동시에 방범·방재 등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주거 형태다. 부동산 용어적 의미로 단독주택을 두 채 이상 붙여 나란히 지은 서구의 주택 양식을 말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이 주거 양식은, 대개 2, 3층 주택 10~50가구를 연접해 건설하고 정원과 담 등을 공유하며 창과 문은 주택의 전면과 후면에 배치해 층간소음과 화장실 배수음 등 문제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 가구가 수직 공간을 독점하는 점이 빌라와 다르다. 우리나라의 타운하우스에도 영국처럼 주택의 벽체를 붙여 나란히 지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주택 단지를 일컫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타운하우스=부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비벌리힐스’는 전세계에 잘 알려진 ‘부촌富村’이다. 과거 원주민들이 거주하던 평범한 마을이었으나 할리우드와 인접해 있어 유명 영화배우나 사업가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며, 부유층들만의 도시로 변신했다. 특히 이곳에 형성된 고급 주택단지로 전 세계인들은 ‘타운하우스는 곧 부촌이다’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타운하우스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최초의 타운하우스‘그린빌라’ 우리나라 최초의 타운하우스는 1983년 구로구 항동에 지어진 ‘그린빌라’로 단지 내 복지회관, 팔각정 카페, 도서관, 수영장, 테니스코트, 골프연습장을 보유하고 있는 고급 주택단지였다. 하지만 당시 사회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신문이나 방송 등에 잘 알려지진 못했다. 그 뒤 고급 주택단지로 제대로 이미지 메이킹을 시작한 것은 1985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고급 주택단지 ‘현대주택단지’였다. 단지 내 주택이 28채 정도 있으며, 토지면적은 주택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500㎡(약 150평) 내외 수준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경기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지금도 주택 한 채당 80억 원대로 서울을 대표하는 고급 타운하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각각의 주택은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분리돼 있다. 고급 타운하우스 답게 공동 보안관리가 철저하게 운영되고 있다. 담 벽에 붙어있는 수많은 CCTV만으로도 이곳의 보안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2000년대 후반 도심형 고급 타운하우스 등장 이렇게 1980년 인기를 끌었던 고급형 타운하우스는 1980년대 후반부터 ‘아파트 붐’으로 인해 점차 부촌의 개념에서 멀어져 갔다. 고급 주택단지가 차지했던 부촌의 이미지는 고급 아파트 단지 및 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옮겨갔다. 그러다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시점에 맞춰 복잡한 아파트 대신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 형태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타운하우스에 다시금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유층 인사들 사이에서도 독립성과 안락함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고급 타운하우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서울 시청·광화문 등 복잡한 도심과 그리 멀지않은 곳에 독립성을 갖춘 고급 타운하우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주택마다 높은 담장을 쌓아 외부의 접근을 차단한 현대주택단지와는 달리 2000년 후반, 생겨난 서울의 고급 타운하우스들은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독립성을 추구했다. 대부분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자가용 없이는 쉽게 가기 어려운 위치에 자리잡았다. 종로구 평창동의 오보에힐스, 성북구 성북동의 LIG게이트힐즈,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등이 대표적이다. 초호화 타운하우스인 오보에힐스는 2010년 쌍용건설이 지은 곳으로 총 1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곳 주택은 지하 2층·지상 2층, 지하 1층·지상 2층 2종류다. 현재 주택의 거래가는 약 30억 원선이다. 오보에힐스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버스를 타고도 30분 이상 소요된다. 자가용이 없으면 쉽게 오가기 힘든 위치인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해, 각 세대가 경사면에 자리해 북악산과 인왕산을 볼 수 있고, 지하 2층, 지상 2층 구조에 엘리베이터와 잔디 마당, 테라스, 옥상 녹지 공간 등을 갖췄다. 분양세대는 454~482㎡ 총 18가구이고 당시 분양가는 30~36억 원이었다. 성북동LIG게이트힐즈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514∼497㎡ 규모의 단독주택 12가구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40억∼45억 원으로 당시 평당(3.3㎡당) 분양가는 2800만~3000만 원 선이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미국의 조엘센더스가 설계했으며 리히터 규모 7.0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했고 강화콘크리트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이밖에 도심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단지 내부는 외부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타운하우스형 아파트도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2011년 준공한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 대표적이다. 한남더힐은 24시간 30여명의 인력이 상시 근무하며 출입자를 통제한다. 단지 입구에서는 방문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물어보며 주차하는 곳까지 지정해준다. 판교신도시 타운하우스들 2000년 후반 당시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신도시 일대에도 많은 타운하우스가 조성됐다. 신도시 조성으로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토지 소유주들이 고급 타운하우스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주변의 쾌적한 환경 또한 타운하우스 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고급 타운하우스로는 베스트하우스, 더샵포스힐, 코오롱 린든그로브, 판교산운아펠바움, 판교운중아펠바움, 르씨트빌모트, 금강펜테리움레전드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지난 2007년 준공된 ‘베스트하우스’는 판교를 대표하는 타운하우스다. 이곳은 총 1만9800㎡(6000평) 부지 위에 총 27개의 고급 단독주택이 모여 있다. 이곳 주택들은 모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다. 내부에는 입주민 전용 수영장과 사우나 등이 있고, 정원 한쪽에 인공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주택은 수입산 고급대리석과 친환경 건축자재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다른 고급 타운하우스인 ‘더샵포스힐’은 포스코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인 타운하우스로 60·70·80평형 3가지 타입으로 총 24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경비원은 물론 적외선 감시시스템 등 철통보안을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5년 준공된 코오롱린든그로브 역시 고급 타운하우스로 잘 알려져있다. 코오롱건설이 지은 이 타운하우스는 유럽풍의 클래식한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삼았다. 고급형에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실속형으로 처음에는 고급형이 주를 이루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국내부동산 경기 침체로 고분양가를 유지하던 현장들의 미분양이 속출하게 됐다. 이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는 단지도 생겨났다. 그 뒤, 2010년부터 크기를 줄이고 가격 거품을 뺀, 실수요자를 위한 실속형 타운하우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중저가 실속형 타운하우스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 뒤 타운하우스의 흐름은 ‘고급형’에서 ‘실속형’으로 변모하게 된다. 주택 크기가 중산층이 선호하는 84㎡ 안팎의 중소형으로 대폭 줄이고, 피트니스 센터 등 고급 주상복합단지 수준의 입주자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조금 더 거품을 빼기 위한 단지들은 보안과 필수 편의시설 위주로 구성하고, 위치도 도심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조성하며 분양가를 3~5억 원 정도로 낮췄다. 덕분에 웰빙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비싼 아파트의 대안으로 타운하우스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며 최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출퇴근 가능한 타운하우스가 인기 위치도 인기를 끄는 데 한몫을 했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갖추고, 전원 입지에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무리 없는 타운하우스들이 등장했다. 중소형타운하우스 대부분 과거와 달리 산이나 강변 등 외진 곳이 아니라, 경기 용인 동백, 고양 삼송, 화성 동탄 등 교통·교육·편의시설 인프라가 잘 조성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인근에 들어서며 주택시장은 과거 투자수요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며 단독형 타운하우스의 선호도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수도권 위주의 타운하우스 인기가 최근에는 지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세종시 등 충청권에서도 수요가 늘면서 복합단지의 모습을 한 타운하우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02 / 타운하우스 인기 이유 도심 내 전원주택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아파트를 대신 할 향후 대안주택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공동주택의 편리한 점을 갖고 단독주택에 비해 토지이용효율을 높이는 거주방식으로 등장한 개념이 바로 타운하우스이다. 친환경적인 삶을 선호하는 추세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교외의 전원주택과 같은 친자연적 요소를 도시에서 즐기기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많아지며, 그들을 위해 마당이 있는 주택을 찾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런 점에서 고층아파트와 다른 차원의 주목을 받고 있다.비싼 아파트보다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의 편의성을 높인 단독주택 단지이지만, 치솟기만 하는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독채로 자연을 누릴 수 있어 가성비 뛰어난 주거형태다. 단독주택에 살며 불편했던, 주택 보완·유지관리가 쉽고, 단지 자체에 CCTV가 다량 설치되어 있어 방범의 문제도 걱정이 없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편의시설을 모두 갖췄다 집합주택과 같은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시설 등의 이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최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피트니스센터, 야외 수영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단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이 활성화되어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03 / 타운하우스의 장점 vs. 단점 알고 보면 더 좋은 장점 5가지 1_ 넓은 마당을 누릴 수 있다 사계절 변화를 코 앞 정원에서부터 누릴 수 있으며 자연 친화적이다. 마당 사용이 가능해 정원을 가꾸거나 텃밭, 바비큐 파티, 캠핑 등 다양하게 외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아파트와 달리 자유롭게 내 집 앞마당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 수 있다.2_ 층간 소음 문제가 없다 공동주택에서 살다보면 이웃 간 마찰이 일어나는 문제 중 하나가 층간소음이다. 타운하우스는 별채로 구성되어 있어 층간 소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층간 소음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아이에게 자유로움을 줄 수 있다. 3_ 단독주택보다 방범 수준을 높일 수 있다 타운하우스는 여럿이 함께 모여 이루어지는 만큼 비교적 안전하다. 공동으로 거주하는 환경이니 만큼 치안이나 기타 관리 등이 용이하다. 이웃과 가깝기 때문에 보안 수준이 높다. 단독주택의 경우 보안 문제가 걸림돌이 되는데 타운하우스는 단지 자체에 CCTV의 다량 설치로 보안상 안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4_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생활뿐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 공동체 활동을 중요시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타운하우스에는 단지 내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웃과의 교류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 야외 수영장,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 센터 등 아파트 대단지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타운하우스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 단지 내에서 이웃과의 소통과 여가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5_ 주차 전쟁에서 해방될 수 있다 지정 주차나 주택 지하 공간에 넉넉한 주차장을 확보함으로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주차공간은 별도의 취미 공간이나 레져용품 보관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살아 보면 불편한 단점 5가지 1_ 교통이 불편할 수 있다 도심 속 아파트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만, 타운하우스는 자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다보니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할 수 있다. 2_ 사생활 보호에 한계가 있다 타운하우스는 단지 형태로 지어지는 구조다. 따라서 단독주택보다는 사생활 보호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단독의 주택이지만, 가까운 거리에 이웃 주택이 담 없이 위치하기에 내 마당에서 무엇을 하는지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3_ 환금성이 떨어진다 집값 시세에 큰 요동이 없는 만큼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진다. 층간소음이 사회문제가 되고 도시에서도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텃밭을 가꾸는 등 도시 가까운 곳에서 자연 친화적인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늘면서 과거보다 수요가 늘었지만,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하면 대중적인 부동산은 아니기 때문에 웬만해선 집값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매매 시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한다. 4_ 인프라가 부족하다 타운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도심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곳에 건설된다. 병원, 대형마트, 학교, 대중교통 등 기타 부수적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5_ 측간 소음이 발생될 수 있다 타운하우스는 양 옆으로 이웃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옆집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할 때에는 자신의 집 마당을 쓰기도 어렵고, 발생되는 소음 때문에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타운하우스의 특성상 많은 세대들이 반려견을 키우므로 반려견 짖음 등이 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04 /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할 것들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비교할 때 독립성과 쾌적함이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안전, 경제성 등의 약점으로 인해 매입과 거주를 결정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러한 단점이 보안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집만 사는 게 아니라 단지를 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타운하우스라는 말 그대로 단지의 개념이 중요시되는 단독주택 집합인 것이다. 또한 환금성이 쉽지 않은 만큼, 투자가 아닌 실제 주거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할 것들이 있다. 첫째, 현실적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한다 한 달에 한두 번 놀러 가는 주말주택이 아니라 매일 생활하는 집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 직장이 강남이라면 경기남부권, 강북이라면 경기북부권까지 고려할 수 있다. 그 반대이거나 더 멀어진다면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동네가 결정되면 먼저 인터넷에서 해당 지역의 타운하우스 시세를 확인한다. 규모와 예산에 맞는 매물이 있다면 그 지역 부동산을 찾아간다.둘째, 반값할인 같은 과대 허위광고를 조심한다 회사 보유분이나 한 채만 특가로 반값할인을 한다는 식으로 호객하는 경우가 있다. 반값할인이라지만, 분양이나 시행사 등이 손해 보며 내놓지는 않는다. 반값에도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거품이 많다는 것, 부실시공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광고대로 현장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 급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계약을 하더라도 시공, 시행사의 운영이 위태롭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뜻이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셋째, 분양률이 좋지 않은 곳은 피한다 아파트 미분양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타운하우스의 시행·시공을 대기업이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중소규모 건설사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장기간 계약이 안 나올 경우 자금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성급히 계약했다가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용인이나 제주의 경우는 전세를 맞춰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부실현장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넷째, 토지주와 시공사가 따로 있는 현장은 주의한다 타운하우스 계약방식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토지만 계약하고 건축은 개별 진행하는 방식, 토지와 시공을 꼭 같이 해야 계약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 토지는 개인이 시공사를 직접 섭외해야 하는 등 생소하고 번거로운 일정들이 많다. 가격적인 부분도 직접 절충해야 해서 처음 해보는 사람들은 부담이 크다. 그래서 보통은 토지와 시공을 같이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계부터 입주까지 대부분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편한 점은 있지만, 토지주와 시공사 양쪽으로 이윤을 붙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올라갈 수 있다. 시행사가 아예 땅을 직접 사서 토지와 건축 둘 다 관리할 경우, 사업이 중간에 무산될 리스크는 그나마 줄일 수 있다. 다섯째, 지분 등기 타운하우스는 피한다 지분등기 타운하우스란 주택은 개별등기로 되어 있지만, 토지는 타운하우스 부지 전체가 공유로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경우다. 지분등기의 경우 증축 등 토지를 사용하려면 지분등기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개별등기로 바꿔야한다. 하지만 개별등기로 바꾸기 위해서는 입주민의 70% 이상이 동의를 해야 하니 70% 이상 분양된 현장에서만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토지분할 특례법이 종료되면서 개별등기로 분할하는 허가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건물을 지어 입주하더라도 추후 매도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추후 분할 등기가 된다고 하는 말은 거짓말일 수 있으니 무조건 주의한다. 애초에 개별등기로 되어 있는 땅에 집을 짓는 게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방법이다. 더불어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토지는 대부분 1금융권에서는 대출이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 제2금융권에서 진행되며, 진행할 때는 다른 공동명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 제약이 있을 수 있다.여섯째, 계절 따라 발생될 단점들을 체크한다 계절 변수도 크다. 양평이나 가평 쪽 타운하우스의 경우 지역 특성상 겨울이 매우 추운 편이라 난방비가 예상보다 많이 나올 수 있다. 여름의 경우, 단지 근처에 정화조가 설치되어 있다면 여름에 악취로 고초를 겪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해보도록 한다. 그밖에 조성 초반에 먼저 주택을 짓고, 입주를 할 경우 주변의 다른 집들이 지어지며 발생되는 소음 및 먼지로 고생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한다. 일곱째, 관리비도 염두에 둔다 단독주택은 집 안 구조가 여름에 덥거나 겨울에 춥지 않을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하지 못한 설계를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또한 공동 관리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인건비 등 단지를 관리하는데 따른 인건비 효율성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타운하우스는 공동 관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에 따라 단지 규모에 관계없이 일반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고정 배치해야만 한다. 따라서 세대수가 많으면 이들 기본 인건비 부담률이 작아 유리하지만, 세대수가 적을 경우 기본 인건비에 대한 각 세대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관리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여덟째, 실 면적을 확인한다 타운하우스 조성 과정에서 지하층을 평형에 산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하층의 경우 그 활용도가 낮아 분양평수 만큼의 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하공간이 분양평수에 포함되었는지 아닌지 분명히 확인하도록 한다. 전용면적을 100%라고 하면 당연히 지하층은 빠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하공간도 전용면적에 포함해 놓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지하층의 포함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TIP 제주 타운하우스 구입 시 ‘개발부담금’이란?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 등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부담금이 준공 후 부과되는 사실을 모르고 준공 전 토지를 매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준공 전 토지 매입 시 개발부담금의 납부와 관련한 의무 승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발부담금은 토지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사업의 시행 등으로 개발이익이 발생한 경우 일정 부분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환수하는 제도다. 제주에서는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등 도시지역은 990㎡이상, 비도시지역은 1650㎡ 이상인 경우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토지개발자가 전원주택 등을 개발하고 사업완료(준공) 전에 개인에게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 양수자에게 개발부담금 납부의무가 승계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일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최초개발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에게 이 점을 안내하고 있으나, 개발사업권과 토지소유권 이전 시 양도자가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양수자가 경제적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수인은 토지매매 계약서 작성 시 개발부담금 납부에 관한 별도의 약정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도자는 개발부담금과 관련된 ‘안내장’과 ‘개발비용 산출명세서 일체 서류’를 반드시 양수인에게 전달해 그 양수자가 전체 개발 사업 기간에 대한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자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도록 한다. TIP 다주택자 취득세율이 달라진다 타운하우스를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기 위해 매입 예정이라면 다주택자 취득세율을 따져보도록 한다. 1주택자 취득세는 주택 가격에 따라 1~3%, 2주택자 취득세는 조정대상 지역의 경우 8%, 비조정대상지역은 1~3%, 3주택자의 취득세는 조정대상 지역의 경우 12%, 비조정대상지역은 8%, 4주택자 이상은 조정대상, 비조정대상지역 똑같이 12% 적용된다. 법인의 경우 12%의 취득세율이 적용된다.※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 행정규칙에서“조정대상지역 지정 고시”로 검색 -1세대란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록되어 있는 가족으로 구성된 세대를 말한다. -배우자: 주소지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30세 미만 미혼 자녀 : 주소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따로 살면서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 세대로 본다. -65세 이상 부모 : 65세 이상 부모의 봉양을 위해 자녀가 합가한 경우, 부모와 자녀세대(30세 이상 자녀, 혼인하거나 소득이 있는 30세 미만 자녀)는 각각 별도 세대로 본다. ※분양권, 입주권,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 주택이 준공되기 전이라도 분양권 및 입주권은 주택을 취득하는 것이 예정돼 있으므로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또한 오피스텔은 취득 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하여 주택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일시적 2주택자의 취득세는 종전 그대로 1주택 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신규주택 및 종전주택 모두 조정대상지역에 소재한 경우엔 1년 이내 처분해야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10월호 특집 1]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
-
-
['20년 09월호 특집 1] 집의 쾌적함을 가름한다! 창호에 대한 모든 것
- PART 01 / 집의 쾌적함을 가름한다! 창호에 대한 모든 것 창호가 비바람 막는 장치로 여기던 시절은 끝났다. 실내 온도 유지는 물론 공기 순환을 돕고, 주택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미세먼지를 거르는 등 역할과 기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주택의 수명과 쾌적함을 가름하는 창호에 대해 꼭 알아둬야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자료&자료협조 LG하우시스 www.lghausys.co.kr, 현대 L&C www.hyundailnc.com, 이건창호 www.eagon.com 『건축재료학』 기문당, 『건축설계자를 위한 건축시공 및 재료학』 시공문화사, 『건축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 국토교통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 www.ipazeb.org 『창호 두께가 창호 열관류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초연구』 이철우(서울과학기술대학교 주택도시대학원 주택도시건축공학과), 『주택 창호의 거주자 만족도 및 개선 요구에 관한 조사 연구』 김정길(서울과학기술대학교 주택대학원 주택기획디자인학과) 01 주택의 눈이자 호흡기 창호에 대하여 창호는 자연 채광을 들이고 외부를 조망하며, 공기가 들고 나는 환기구 역할을 한다. 주택의 수명과 품질을 좌우하는 창호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트렌드 흐름까지 살펴보자. 주택 이미지 결정짓는다 투명한 창문은 외관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다. 예전에는 벽체로 주택의 멋을 폼 냈다면, 최근에는 창호로 주택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표현한다. 창호는 일반적으로 자연채광과 환기를 목적으로 설치한다. 이때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외벽 창, 실내 창으로 나누는데 실내 창은 주로 공간 구획이나 공간의 연결 용도로 이용하고, 외벽 창은 대부분 조망과 채광, 환기를 위해 설치한다. 창호의 구성 요소들 창호는 창틀과 창짝, 창문면, 하드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창문틀은 벽에 고정하는 틀, 창짝은 창문 본체 부분, 창문면은 일반적인 창문에서 유리, 하드웨어는 특별한 기능을 갖추거나 각 부위를 연결하는 부품과 손잡이 핸들 등을 말한다. 유럽식 독일식 창호 열풍 유럽식 시스템창호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가벼운 미국식 창호가 인기였으나, 요즘은 독일식 창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식 창호는 대부분 중소 업체가 라이선스를 맺고 PVC 프로파일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 판매하는 형태가 많다. 독일의 레하우, 살라만더, 게알란, 이노텍, 케머링 등의 업체와 이탈리아 알파칸, 독일 유명 창호 회사 출신이 세운 중국회사의 프로파일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수입 판매되고 있다. 제로에너지 정책으로 시스템창호 활성화 최근 창호 트렌드를 살펴보면 리모델링 시장에서는 여전히 단열성이 우수한 PVC 창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신축 시장에서는 정부의 제로에너지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시스템창호 적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덕분에 주요 창호업체의 시스템창호 라인업 확대 및 독일 업체의 국내 진출 증가로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다양한 옵션형 제품들 선보여 창호 전문 업체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한 ‘먼지 필터 망’과 ‘창호 일체형 환기시스템’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집콕’, ‘홈캉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집 안을 리조트나 홈카페처럼 만들기 위해 폴딩도어를 선택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고 한다. 02 소재·기능에 따라 다르다 창의 종류 창은 소재별, 기능별, 설치하는 위치와 용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창의 종류를 알아둬야 우리 집에 필요한 창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법이다. 01_ 재질에 따른 분류 창호는 크게 목재 창과 PVC 창, 알루미늄 창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주로 PVC 창을 사용하며, 창호 면적과 형태 등 디자인을 살리고 내구성 높은 창호가 필요한 장소에서는 알루미늄 창호를 선호한다. 여기에 진화된 창도 늘고 있다. 우드 프레임을 더한 알루미늄 우드,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 등이 대표적인 예다. 목재(WOOD) 창 플라스틱 창이나 알루미늄 창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많이 사용됐다. 주로 안쪽 창으로 설치해 사용했다. 나무 표면 부분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주기적인 페인트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알루미늄과 매칭해 만들어진 알루미늄 우드 창을 선호한다.창호 종류 | 미서기 창 추천 시공 장소 | 실내 PVC 창 플라스틱(PL)창이라고도 부른다. 열전도율이 낮은 플라스틱 재질의 창으로 소재 특성상 외부 냉기가 내부로 전달되지 않아 단열성이 우수하며, 그만큼 냉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주거용 창호로 가장 많이 쓰는 대중적인 소재로 실외와 닿지 않는 방창은 대부분 PVC 단창을 시공한다. 일반적인 화이트 컬러 외에도 내·외부 창틀에 다양한 컬러와 패턴 표현이 가능하다. 뒤틀림이 없다. 단, 외부 온도에 따라 수축, 팽창 현상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변형이 올 수 있다.창호 종류 | 방창, 발코니창, 시스템창 추천 시공 장소 | 아파트, 빌라, 일반주택, 전원주택 알루미늄(AL) 창 단단하고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나 상업용 건축물, 고층 건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프레임이 얇고 창호 형태와 개폐 방식을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어 크기가 크고 구조적인 시스템창, 커튼월 같은 모던 디자인 연출에 효과적이다. 오래된 알루미늄 창의 경우 단열 구조가 취약해 성능이 매우 낮지만, 요즘엔 내부 특수 단열재를 삽입해 PVC 창 못지않은 높은 단열 성능을 지녔다.창호 종류 | 시스템창, 커튼월, 중문, 폴딩도어 추천 시공 장소 |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고층건물, 상업 공간 알루미늄 우드(AL-WOOD) 창 외부는 알루미늄, 내부는 우드 소재로 이뤄진 제품이다. 원목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따뜻한 인테리어 연출에 많이 쓰인다. 알루미늄과 나무 두 소재의 장점을 접목해 품격 있는 실내 디자인에, 밀폐성과 단열 성능까지 갖출 수 있다. 고급 단독 주택과 빌라를 비롯해 리조트, 펜션 같은 상업 시설에서 인기가 높다. 알루미늄 창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창호 디자인 설계가 가능하며, 내부 우드 프레임의 수종을 선택할 수 있다.창호 종류 | 시스템창 추천 시공 장소 | 고급 주택, 타운하우스, 빌라, 리조트, 클럽하우스 02_ 개폐 방식에 따른 분류 틸트TILT, 턴TURN, 슬라이딩SLIDING 등 창문이 열리는 방식도 다양하다. 적절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창의 종류를 알아보자. 고정 창FIX WINDOW 고정되어 있는 창으로 열리지 않고 빛만 투과되는 창이다. 미서기 창SLIDING WINDOW 슬라이딩 창이라고도 부른다. 창을 옆으로 밀어 움직이는 형태다. 틸트 창TILT WINDOW T/OTilt Only 창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환기를 위해 틸트만 되는 창이다. 틸트창을 선택할 때는 핸들이 상부에 달려 있어서 창의 하단부가 사용자의 키보다 높은 곳에 설치됐을 때 쉽고 여닫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슬라이딩 창LIFT SLIDING WINDOW 오염이 적은 계단식 창틀 핸들과 연결된 기어로 완전 밀착되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LS창이라고도 한다. 한 번에 여닫을 수 있는 단창으로 이용이 편리하다. 실내와 실외가 맞닿는 공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출입이 편리해 실내와 발코니 사이에 많이 설치한다. 틸트 앤 턴 창TILT & TURN WINDOW TT 창이라고도 한다. TT는 ‘기울이다’는 뜻의 틸트TILT와 ‘돌리다’는 뜻의 턴TURN의 준말이다. 환기에 용이한 틸트 기능과 개폐를 위한 턴 기능을 가진 단열성능과 디자인이 뛰어난 내부 개폐 방식의 시스템창호. 날씨나 계절 환기량에 따라 다양한 구조로 디자인할 수 있으며 외부 침입의 걱정이 없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창PROJECT WINDOW 앞으로 밀어서 개폐하는 방식의 창문으로 PJ 창이라고도 부른다. 창문의 아랫부분이 25도 정도 열리는 방식으로 환기와 통풍의 기능이 좋고 비가 오는 날이나 눈이 오는 날에도 창문을 열어서 환기가 가능하다. 일반 창보다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개방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므로 좁은 공간에 설치하기 좋다. 사이드 헝 창SIDE HUNG WINDOW 여닫이 창. 창의 측부가 외부로 열리는 방식의 시스템창호. 케이스먼트 창Casement Window 또는 SH 창이라고도 한다. 급속 환기가 가능한 형태다. 2층 이상의 건물에 설치할 경우, 창문의 방향이 밖으로 열리기 때문에 열고 닫다 추락할 위험이 있다. TH창TOP HUNG WINDOW 창의 하부가 외부로 열리는 방식의 시스템창호. 03_ 시스템창호 시스템창호란 기밀성과 단열성이 일반 창호보다 우수한 창호를 말한다. 일반 창호는 대부분 미닫이나 여닫이로 열리지만 시스템창호는 창호에 하드웨어 등을 추가시켜서 성능을 극대화한다. 틸트TILT, 턴TURN, 슬라이딩SLIDING 등 다양한 특수 기능을 가지고 있어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방음성, 내풍압성 등이 뛰어나다. 시스템창호에는 미국식과 유럽식(독일식)이 있는데, 미국식은 프레임이 얇고 가벼워 설치가 용이하고, 유럽식은 기능 중심으로 두껍고 시공이 까다롭지만 성능이 뛰어나다. 미국식과 유럽식 창호는 열리는 방식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유럽식은 국내 제작과 수입산이 섞여있고 미국식은 대체로 수입산이다. 유럽식 창호는 하드웨어의 기능을 중요시 하고 기본 개폐방식이 여닫이로 무겁다. 반면 미국식은 하드웨어의 기능보다 사용 편의에 중점을 맞췄다. 대신 밀착력이 낮아 단열성이 유럽식에 비해 떨어진다. 03 단열의 효율을 좌우하는 창호의 유리 창호에 쓰이는 유리에 따라 단열의 효율이 달라진다. 단층유리는 유리가 한 겹, 복층유리는 두 겹, 삼중복층유리는 세 겹인 것이다. 복층유리나 삼중 복층유리를 사용하면 유리와 유리 사이에 공기층이 생성되므로 단열 효과가 높아져 열효율이 더 좋아진다. 01_ 단층유리 vs. 복층유리 vs. 삼중복층유리 창짝에 유리의 겹수에 따라 단층유리, 복층유리, 삼중복층유리로 나눈다. 단열, 기밀성 등의 이유로 복층유리나 삼중복층유리가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외부 온도가 그대로 전달되는 단층유리의 이용도는 낮은 편이다. 단층유리 유리 한 장만 있는 것을 단층 유리라고 한다. 유리 자체에 냉기가 그대로 전달되므로 결로나 곰팡이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잘 이용하지 않는다. 복층유리 이중유리, 페어글라스라고도 부른다. 단유리가 2장 있는 유리로, 유리-공간-유리로 유리와 유리 사이에 공기층이 들어가 단열 효과가 있다. 삼중복층유리 단유리가 3장 들어간 유리로 유리-공기층-유리-공기층-유리 구조로 이루어진다. 공기층이 2개 있으므로 단열성, 기밀성, 차음성 등 성능이 뛰어나다. TIP 로이Low-E 유리란? 로이Low-E:low-emissivity는 낮은 방사율을 뜻하며, ‘저방사 유리’라고도 부른다.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시켜 겨울에는 안에서 발생한 난방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여름에는 바깥 열기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특성상 단층으로 사용하기보다 주로 복층으로 가공해 사용한다. 최근 건축 시장에서 단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서 로이유리 사용이 보편화되는 추세다. 로이유리로 창호 설치시 시험성적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때 사용한 코팅의 종류와 납품된 유리의 종류가 같은지 반드시 확인한다. 또한 현장에서 유리가 제자리에 시공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실내쪽에 서서 유리 면의 끝에 있는 마크를 보았을 때 글자가 바로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로이유리 복층 구조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 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로이 유리를 복층으로 겹치고, 유리와 유리 사이에 공기보다 무거운 아르곤 가스 등의 기체를 주입해 단열 성능을 높인 것이다. 02_ 단창 vs. 이중창 쉽게 말해 환기를 위해 문을 한 번만 열면 되는 것은 단창이고, 창을 두 번 열어야하는 것은 이중창이다. 단창은 실내에서 공간을 구획할 때 이용하며, 이중창은 주로 실내와 외부 테라스를 연결할 때 설치한다. 단창하나의 창으로 창짝이 설치된 것. 창을 한번만 열면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뛰어나다. 거실과 베란다 사이나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곳에 주로 설치한다. 이중창이중으로 창짝이 설치된 것. 창짝과 창짝 사이에 공기층이 있어 단열, 방음성 등 창호의 기능이 뛰어나다. 주로 방창으로 사용한다. 04 냉난방비 창호가 결정한다 좋은 창호의 선택기준 창은 태양 에너지를 조절하고, 실내 온도 유지를 돕는 등 주거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자재다. 우리 집의 냉난방비를 결정하는 좋은 창호 선택기준을 알아보자. 01_ 창호, 꼭 따져봐야 할 5대 성능 좋은 창호는 단열, 기밀, 수밀, 내풍압 등 대표적인 5가지 기능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창호 선택 시 반드시 따져 봐야할 기능들을 소개한다. 외부의 온도 차단하는 성능 단열성 물체와 물체 사이에 열이 서로 통하지 않도록 막는 성질을 말한다. 내부의 열이 외부로 손실되는 정도를 말한다. 대략 30% 정도가 창문을 통한 열손실이므로 단열성을 위해 열전도가 낮은 재질의 창호를 선택하도록 한다. 빗물을 차단하는 역할 수밀성 빗물 등 외부 물질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도록 막는 기능을 말한다. 창을 통해 빗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고, 결로수 배출이 쉽도록 설계돼 있어야 한다. 수밀성이 낮으면 장마철 창짝 사이로 비가 스며들 수 있다. 외부 공기를 막는 기능 기밀성 외부 바람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막는 기능을 말한다. 창을 닫았을 때 창짝과 창틀이 완전히 밀착 돼 그 사이로 바람이 새지 않는 기밀성 높은 창호를 선택한다. 외부의 풍압을 견디는 강도 내풍압성 태풍과 같은 강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지켜주는 기능을 말한다. 창이 튼튼하지 않으면 태풍이 몰아칠 때 창이 탈착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 고층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는 내풍압성을 반드시 따져본다. 소음을 차단하는 정도 방음성 밖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집 안의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소음이 심한 지역일 경우에는 최대한 방음성을 높인 창호를 선택하도록 한다. 02_ 좋은 창호 선택 방법 2012년 7월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가 시행되며, 건축주도 창호의 정보를 쉽게 알고, 고를 수 있게 됐다. 똑똑하게 창호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제품 특징에 맞춰 선택한다 각 브랜드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편의성을 확인하면 더욱 만족도가 높은 창호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밀성이 뛰어난 제품, 해충의 유입을 줄여주는 제품, 쉽게 열 수 있는 제품, 미세먼지 유입을 줄여주는 제품 등 자신의 편의에 맞는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한다. 창호 성능 열관류율로 파악한다 열관류율(w/㎡k)은 실내외 온도 1K 발생 시 1㎡당 전달되는 열량을 말한다. 쉽게 말해 창호를 통해 열이 얼마나 손실되는지를 측정하는 수치다. 따라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 성능은 뛰어나다. 창호 에너지 효율 등급을 확인한다 일반 가전제품에 5단계로 나뉜 에너지 효율 등급 라벨이 2012년 7월부터 창호에도 시행되고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 기밀성, 유리성능 등이 표기되어 설치할 장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건축비 예산 등을 고려해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창의 에너지 효율 등급은 냉난방비와 직결되어 있다. 창은 건물에서 열차단 성능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므로, 반드시 건물의 용도에 맞는 열차단 성능 창을 선택해야한다. 따라서 창을 선택할 때는 전문가와 필히 상담하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확인하도록 한다. 창호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기준 단열 성능창을 통해 열손실을 방지하는 능력. 열관류율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을 말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 성능이 좋다는 뜻이다. 기밀 성능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능력. 등급의 숫자가 작을수록 기밀성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비교 분석한다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홈페이지에서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의 모든 신고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제품별 에너지소비효율등급과 소비전력량, 용량, 연간에너지비용 등을 확인하고 비교한다. 단, 제품 검색 시, 측정방법 변경 및 기준 강화에 따른 제품의 생산, 제조일자에 따라 소비효율등급 및 소비효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업체의 사정으로 인해 최초 신고된 제품의 측정결과보다 낮은 소비효율, 소비효율등급이 제품라벨에 표기될 수 있다. TIP 효율관리제도 이용법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홈페이지 eep.energy.or.kr 접속 ⇒ 메인 카테고리 중 ‘제품 검색’ 클릭 ⇒ 다음 창으로 진입한 뒤 ‘효율등급제도’를 클릭 ⇒ 제품 검색 창이 나오면 ‘23번 창세트’ 클릭 ⇒ ‘창세트’로 진입한다. 여기에서 업체와 모델명으로 검색해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을 확인하거나 1~5등급 중 원하는 등급을 선택하면, 등급에 맞는 제품을 볼 수 있다. 제품 목록은 업체명, 모델명, 프레임제질, 열관류율, 효율등급 등으로 분류돼 있다. 창호 전시장을 방문해 직접 보고 선택한다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창호를 골랐다면, 오프라인 전시장을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하고, 직접 보고 만져보며 자신이 원하는 창호를 찾도록 한다. 여러 전시장을 방문하기 번거롭다면, 여러 브랜드가 모이는 건축 관련 박람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확한 시공과 사후 A/S를 확인한다 일부 업체의 경우 판매에만 급급해 시공 후 A/S에 미온적인 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공은 정확하고, A/S에는 적극적인 업체를 선택한다. 믿을만한 업체를 선택한다 설계하는 곳, 창호를 만드는 곳, A/S를 하는 곳이 따로따로 다르다면 작은 오차가 생길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커지기 마련이다. 특히 창호는 기밀성의 미세한 차이로 성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창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05 한눈에 보는 창호 시공 과정 창호는 한번 설치하면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꼼꼼한 시공이 필요하다. 게다가 열 손실, 방수, 결로, 단열과 관련이 깊어 주택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시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전체 공사 과정을 이해하고, 설치 시 유의점을 챙겨 누수나 하자를 방지하자. ※시공 전 준비하기 창호 시공 시 공사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공동 주택이라면 공사 안내 표시를 공동 현관 및 엘리베이터에 안내 고지해 주위 이웃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다. 시공 시 바닥의 손상 및 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가구나 바닥 등에 비닐 등을 까는 등 보양작업을 해둔다. 신축이 아닌, 창호 교체를 진행하는 리모델링 시에는 기존 창이 설치돼 있을 경우 창호 철거를 진행해야하는데, 철거비는 설치 시공비와 별도로 추가 비용이 발생될 수 있다. TIP 창호 유리 확인하는 법 현장에서 주문한 유리가 정해진 자리에 잘 설치됐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스티커를 확인한다. 유리에 붙어있는 스티커에는 유리의 사이즈와 도면상 위치를 나타내는 번호 등이 표시된 스티커가 표시돼 있어, 설치 장소, 품종 등을 비교 확인할 수 있다. ※ 과정은 시공 현장 및 제품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 수직, 수평 작업 및 창틀 설치창 설치할 자리 상하좌우에 여유 공간을 두어 창물 틀을 실측해 공장에서 제작한다. 창 고정에 견고성을 높이고, 창의 개폐에 최상의 부드러움을 주기 위해 레이저 레벨기(수직, 수평 검사기)를 활용해 꼼꼼히 체크한다. 설계상 치수와 골조 작업 후 치수가 달라질 수 있고, 창틀을 올리는 바닥 면 자체가 고르지 않을 수 있으니 수직, 수평을 정확하게 맞춰야한다. 이때 쐐기목을 이용해 임시 고정한다. 2 창틀 고정벽과 창틀을 나사를 통해 고정하고 쐐기목을 해체한다. 이때 드릴 작업이 진행되어 소음이 발생된다. 창틀이 잘 고정되면 문을 열고 닫는 충격에 잘 견디고 내구성도 좋아진다. 3 틈새 메우기개구부와 창틀의 사이를 단열재와 모르타르 또는 폼으로 메운다. 이 과정을 ‘사츰치다’ 또는 ‘폼 처리’라고 부르는데, 겨울철 외풍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외부는 실리콘으로 마감하거나 기밀테이프를 내외부에 붙인다. 4 핸들과 잠금장치 설치창짝을 달고 핸들을 설치한 뒤 개폐에 문제가 없는지 정상적으로 핸들과 잠금이 되는지 확인한다. 5 시공 후 마무리하기마감 공사 전 창틀을 설치하면 손잡이나 유리가 쉽게 깨지거나, 스크래치날 수 있으므로, 다른 공정에 지장 없도록 최대한 보양 작업을 해둔다. TIP 남쪽 창이 냉난방비 절약한다 좋은 창호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창을 냈느냐에 따라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창은 열 손실이 발생되는 부분이자, 열에너지를 얻는 부분이기도 하다. 남향은 겨울철 일사량(일정 시간 동안 햇볕을 받는 양)이 많고, 여름철은 적다. 따라서 창을 남쪽으로 내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온도를 만들 수 있다. 06 에너지 효율 높이고 쾌적한 실내 만드는 창호 유지 & 관리법 많은 비용을 들여 설치한 창호를 제대로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지 관리법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리 집 창호 자가 점검에서 청소법을 알아두자. 01_ 자가 점검 Q&A 언젠가부터 창문을 열고 닫는 게 어렵고, 창틀에 물이 고이며, 기밀성도 떨어진다면 자가 점검을 진행해보자. 02_ 하드웨어 유지 관리법 정기적으로 1년에 한 번씩 살펴보고 손질을 해주어야 하며 필요 시에는 풀어진 나사를 다시 조여 주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A/S를 진행한다. 1년에 한 번은 구동 부분에 윤활유를 주유해 기능이 원활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단,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독산 세제(산성계, 유기용제) 사용은 피하고, 창문에 들어가는 어떤 하드웨어든 임의로 도색하거나 코팅하면 안 된다. 또한 부품을 교체하거나 창문 전체를 끼우고 뺄 때는 전문 업체에 의뢰하도록 한다. 03_ 청소 및 유지관리법 창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우리 집의 난방비가 달라질 수 있다. 창의 가장 기본이 되는 유리는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일사량 손실이 10~30%가 생길 수 있어 겨울철 난방비가 상승할 수 있다. 슬라이딩 창은 기밀을 담당하는 풍지판을 필수적으로 두고 모헤어를 3~4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며, 시스템 창은 준공 후 1년이 지나면 미세하게 틀어질 수 있으므로 조정해야한다. 04_ 결로 해결 방법 날씨가 쌀쌀해지며 난방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결로 현상’을 접하게 된다. 결로는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거나 내부 습도가 높을 경우, 공기 내 습기가 차가운 면에서 물방울로 변화하는 현상이다. 처음에는 겨우 물방울 정도로 보여 넘기지만, 이 물방울이 모이면 결국 창틀과 벽지, 마감재가 훼손되고, 곰팡이 발생 원인이 된다. 게다가 곰팡이가 번식하게 되면, 기침이나 피로, 두통,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결로가 생기면 신속하게 물기를 제거한다 주기적으로 환기 시킨다 난방 온도를 20°C 내외로 유지한다 욕실 사용 시 문을 닫고 환풍기를 가동한다 과도한 가습기 사용을 자재하고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창문 근처에 너무 많은 화분 배치를 자재한다 한번에 많은 양의 빨래를 실내에 널어놓고 건조하지 않는다 조리 시 수분·냄새 제거를 위해 창문을 열고, 주방 환기팬을 가동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09월호 특집 1] 집의 쾌적함을 가름한다! 창호에 대한 모든 것
-
-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 이번 호는 주택과 특별히 관련이 없을 수도 있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현대를 살아가면서 또 단독주택에 살면서 공동체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기도 한 열과 물의 관리에 대한 글이다.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www.phiko.kr 물“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은 너무 식상하다. 그냥 “물은 아껴 써야 한다”가 더 솔직한 것 같다. 수도요금도 돈이기 때문이다.물은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생활용수이고, 또 한 가지는 자연의 물[地下水]이다. 먼저 생활용수부터 이야기한다. 생활용수 절약일상에서 사용하는 물은 절수형 수전水栓, 그리고 위생기구와 수전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나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수전에서 나오는 수압이 비교적 높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사용하는 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절수형 수전이란 체감하는 수압은 거의 유사하면서 나오는 물의 양을 줄인 수전을 의미한다. 모든 (알려진)수전회사에서 절수형 수전을 생산하므로 수도꼭지와 샤워기를 선택할 때, 가급적 ‘절수형 수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절수형 수전과 위생기구 제품에 대한 정보는 ‘녹색제품정보시스템(greenproduct.go.kr)’에서 찾을 수 있다. 환경부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사이트로, 광고에서 근거 없이 절수형이라고 주장하는 제품도 많으므로 한번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비누칠하거나 양치질할 때 잠시 물을 잠그는 등의 절약 방법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알고 있으므로 생략한다. 다음은 온수 절약이다. 모든 보일러, 순간온수기 등은 물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작동을 시작한다. 그러므로 온수가 필요하지 않을 때 수전의 손잡이 위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는 대부분 수전의 손잡이를 중간에 놓고 물을 트는데, 이 중간의 의미는 냉수와 온수를 반반 사용하겠다는 의미이므로 보일러가 가동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냉수만 사용할 때 수전의 손잡이를 완전히 오른쪽으로 돌려놓고 트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즉 아래 그림과 같이 손잡이를 냉수 쪽으로 돌리고 물을 틀어야 온수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최근 이런 행태를 분석해 손잡이가 중간일 때 냉수만 나오거나, 사용 후 손잡이가 자동으로 냉수 위치로 돌아가는 수전도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또한 싱크대의 수전은 가급적 발로 눌러서 작동되는 풋페달 수전을 사용하면 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연의 물 절약물은 순환한다. 비가 내린 후 지표의 물은 증발해 구름이 되어 다시 비로 내리고, 지면으로 흡수돼 바다로 흘러가고 또다시 증발해 구름이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담수의 양은 지구 전체 물의 1%밖에 안 되기 때문에, 담수가 잘 순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순환의 첫 번째는 빗물이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돕는 것인데, 이는 빗물이 바로 하수도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표를 거쳐 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몇 가지 설계부터 고려할 것이 있는데, 우선 지붕(평지붕이든 경사지붕이든)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우수관로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지표에 잠시 머무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는 건물 주변으로 깊이와 너비 각각 약 30㎝의 배수로를 만들고, 그곳을 쇄석 또는 자갈로 채우는 것이 요령이다.아래 예처럼 마당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도 문제는 없다. 건물 주변으로 깊이와 너비 각각 약 30㎝의 배수로를 만들고, 그곳을 쇄석 또는 자갈로 채운다. 즉, 지붕으로부터 내려오는 선홈통을 우수관로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이 쇄석층에 잠시 모아 뒀다가 서서히 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물의 순환에도, 건물에도 이롭다. 위 사례처럼 건물 하단 부분이 튀는 빗물에 오염될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건물과 흙이 바로 붙을 경우 건물 하단부의 오염이 심해질 수 있다. 빗물로 인한 오염은 시각적으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외벽 구성체의 수분 함유량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능적으로도 문제를 초래한다. 큰 자갈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구할 수 없고, 수입산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굵은 쇄석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잡석과 완전히 다른 것임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 기초 하부에 까는 잡석은 말 그대로 흙과 자갈이 무작위로 섞인 것이기 때문에 앞의 설명과 같은 효과를 전혀 거둘 수는 없다. 쇄석은 지름 60㎜ 이상으로 주문하면 기능적으로도 시각적으로 좋다. 10년 정도에 한 번씩 이 쇄석을 드러내 그 속에 쌓인 흙을 걷어주면 아주 오랫동안 건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즉 건물도 좋고, 지구도 좋아진다는 뜻이다. 잔디와 포장석으로 시공 투수성능을 높인 블록 두 번째로 우리가 할 일은 포장재의 선택이다. 건물이 들어서고 남은 땅을 필요에 따라 포장해야 한다. 이때 빗물이 스며들도록 ‘투수성 포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볼 수 있는 시멘트 포장이라든가 고압블럭 등은 투수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투수성 포장은 잔디와 포장석을 함께 섞어 쓰는 방식도 있고, 투수성능을 높인 블록도 있다. 이런 제품을 사용할 때 유의할 점은 포장 하부에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시멘트 바닥을 만든다거나, 투수가 어려운 바탕면을 만들고 포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약 10㎝ 이상 두께로 25㎜ 정도의 작은 지름을 가진 쇄석을 깔아주면 빗물의 임시 저장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지하수로의 유입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 신축 건물 지하층에 설치한 지하수위 측정기 세 번째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고 단독주택에서 적용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는 방법이지만, 주택의 미래도 이야기하는 것이 낫기에 소개한다.도시의 지하에는 지하수가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깊은 위치에만 있다. 건물의 지하에 유입되는 지하수를 모두 집수정에 모아서 하수도로 버리기 때문이다. 즉 건물 지하 주변에 지하수가 남아 있지 않도록 설계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깊이 논하려면 우리나라의 지하 방수 방식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하층의 방수를 구조체 내측에서 한다. 이 내방수는 지하수의 수압에 취약하기 때문에 언젠가 누수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다. 하지만 이로 인한 지하층의 누수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대부분 이 유입수를 처리하기 위해 지하층에 이중벽을 쌓고, 들어오는 물을 집수정으로 모으는 것이 현실이다.이 글에서 방수 방식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으므로 해외 사례를 하나 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좌측의 사진은 독일 베를린에 있는 어떤 신축 건물의 지하층에 설치한 지하수위 측정기 사진이다.독일의 대형 건축물 신축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공사 중 또는 공사 후 건물의 운영 중에 이 지하수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매우 심각하게 대응해야 한다. 심하면 건물의 운영을 중단할 수 있고, 공사 중인 경우 공사의 강제 중단도 빈번하다. 이렇게까지 지하수위를 관리하는 것은 우선 일정 깊이에 항상 지하수가 있어야 지표면의 식물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수가 빠져나가면 건물 기초를 지탱하는 흙의 밀도가 낮아져서 해당 건물의 침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나라와 먼 이야기일 수 있으나, 우리나라 건축 분야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이런 곳까지 신경을 쓰는 시대가 와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 지하의 방수를 외방수로 하는 등 여러 건물 기술의 적용 방법이 변해야 하기에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아니다. 열 주택에서 열은 매우 다양하다. 에너지를 떠나 실내의 쾌적성을 위해서도 열의 관리는 중요하다. 어느 한 가지를 잘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기에 다양한 열원과 이에 따른 관리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 글에서 가급적 건축주가 많이 혼동하거나, 협회로 자주 문의하는 분야를 집중해서 설명한다. 어떤 것은 얼핏 ‘열’과 멀어 보일 수 있으나, 결국 본질적으로 모두 ‘열’과 관련된 것이다. 보일러의 운영쓰지 않거나 낮 동안 사용하지 않는 방이 있을 때, 그 방의 보일러를 잠가야 에너지를 줄인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겨울철 사용하지 않는 방의 온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내리는 것은 괜찮지만, 완전히 끄거나 온도를 매우 낮게 맞추는 것은 에너지 절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택의 내벽은 단열성능이 전혀 없기에 한쪽의 온도가 내려가면, 그 방과 인접한 방의 온도가 같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결국 0.5+1.5=2가 되어 사용 에너지는 같아진다. 그러므로 이른바 쾌적 온도의 하한선으로 알려진 19도 이하로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에너지를 떠나서 특정 공간의 온도를 내리는 것은 그 방에 심각한 곰팡이 생성을 유발할 수 있다. 민간에서 큰 오해가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곰팡이는 실내·외 온도 차이로 생기기 때문에, 이 온도 차이를 줄이면 곰팡이가 줄어든다”라는 것이다. 이것이 왜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를 이해하려면 습도의 정의를 알아야 한다. 실내의 온도가 내려가면 곰팡이는 더 심해진다. (상대)습도우리가 습도라고 부르는 용어는 그 앞에 ‘상대’라는 글이 생략된 것이다. 습도는 온도에 따라 항상 변한다. 즉 특정 온도의 공기는 그 공기가 담을 수 있는 한계 수분이 있다. 그러므로 온도가 올라가면 그 양이 늘고, 온도가 내려가면 그 양이 줄어든다. 특정 온도를 가진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최대 수분량을 (상대)습도 100%로 정의하고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즉, 습도가 50%인 방의 온도를 올리면 습도는 40%로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온도를 낮추면 습도는 60%를 넘을 수 있다. 습도는 온도 변화에 따른 상댓값이기 때문이다. 만약 잘 사용하지 않는 방의 온도를 내리면 그 방의 습도가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이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떠나서 실내 습도가 70%를 넘어가면 곰팡이 생성 확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이는 건축주가 의도한 바와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는 꼴이다.그러므로 집 안 어느 한 곳의 온도를 일부러 많이 내리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물론 협회의 인증을 받은 패시브하우스라면 이 모든 고민이 다 무의미하다. 실내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창문의 개폐 요령환기할 때, 열손실이 생긴다. 여름에 더워지고 겨울에 추워진다. 이를 최소화하는 창문을 여는 요령이 있다. 바람의 세기보다 실내·외 온도 차가 환기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즉 실내·외 온도 차가 클 때 환기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창문을 많이 열 필요가 없다. 좁은 틈으로도 많은 공기가 드나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환기할 때 대부분 창을 조금만 열어도 충분하다. 여름철에도 요령은 같다. 실내·외 온도 차가 별로 없다면 활짝 열어 환기하고, 온도 차가 벌어진다면 역시 상대적으로 작게 열어도 무방하다. 창문을 어떻게 여느냐에 따라 열손실이 달라진다. 배기구화장실 또는 주방 후드에 공기를 강제로 외부로 빼내는 배기 팬[Exhaust Fan]이 달려 있다.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두 가지인데, 먼저 이 팬이 작동되지 않을 때 알게 모르게 외부 공기가 이 관을 통해서 드나든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 이 공기의 양은 매우 크다. 그러므로 모든 배기 팬의 배관에 작동하지 않을 때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댐퍼를 설치해야 한다. 다음으로 유의할 점은 이 댐퍼도 수명이 있기에 교환 가능한 위치에 달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극히 기본적임에도)배기관의 접속이 단단히 되어 있지 않은 집이 생각 외로 매우 많다는 점이다. 앞의 사진과 같이 팬 기구에 관을 그저 꽂아 두고 끝난 경우가 많아서 공기를 내보낼 수도 없을뿐더러 소음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화장실 천장이나 주방 후드 속을 한 번쯤 점검해서 허술하게 연결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이 현실이 슬프지만 그래야 한다). 배기관의 접속이 단단히 되어 있지 않은 집이 생각 외로 많다. 창문의 풍지판과 모헤어모든 슬라이딩 방식의 창은 창문과 창문이 만나는 위아래 접속 부분에서 많은 누기가 생긴다(이는 슬라이딩 형식의 창이 가진 숙명이다). 여기에 더하여 창을 오랫동안 여닫으면 창틀의 모헤어가 닳기에 누기량은 늘어난다. 신축 후 ‘풍지판’이라는 것을 구입해 접속 부분의 누기를 막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모헤어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문처럼 여닫는 이른바 시스템창호는 이런 불편함은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변형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시스템창호를 미세 조정하는 법을 창호 회사로부터 배워 이를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면 좋은 창을 오랫동안 새것처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풍지판과 모헤어 배기 팬의 작동샤워가 끝난 후 화장실의 배기 팬을 오랫동안 켜두는데,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다. 강제로 공기를 빼내면 집의 어딘가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밀하지 못한 슬라이딩 창문의 틈새로 많은 공기가 들어온다. 가뜩이나 겨울철 외부 공기의 질이 좋지 않은데, 화장실 습기를 빼내느라 집 안에 다량의 미세먼지를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 그러므로 화장실의 팬은 샤워가 끝난 후 같이 끄는 것이 좋다. 이는 주방의 후드도 같다. 화장실의 잔여 습기는 문을 열어 실내로 빠져나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철 특히 낮은 실내 습도를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전기레인지이제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가 됐다. 가스레인지는 실내 공기질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요리하는 맛이 반감돼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제는 전기를 사용하는 레인지로 교체하는 것이 옳다. 가스 연소기의 유해물질과 더불어 실내 산소를 소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는 선택 사항이 될 수 없다. 물론 에너지 비용만을 놓고 본다면 가스레인지가 유리하긴 하다. 하지만 건강을 에너지 비용과 바꿀 수는 없다.폐열의 재활용샤워할 때 몸에 한 번 닿고 버려지는 뜨거운 온수를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 온수의 온도를 살려서 다시 사용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래 예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샤워실의 하수배관에 열을 회수할 수 있는 소형 열 교환 파이프를 달아서 보일러로 들어가는 수돗물 온도를 올리는 제품이다. 이 온도가 올라간 만큼 보일러의 부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샤워 시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버려지는 온수의 열을 회수하는 열 교환 파이프 다만, 이런 류의 제품에서 유의할 점은 먹는 물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의 온도가 올라간 후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호는 물과 열에 대해 짧게 다뤘다. 건축주와 무관해 보일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서두에 밝혔듯이 이 모든 내용이 나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또는 지금의 나는 아닐지라도 미래 세대의 삶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내용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호는 이 연재의 마지막인 경제적 제로에너지를 위한 평가 방법에 대해 다룬다.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03 열교, 곰팡이, 단열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05 차양의 효과적 설치06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07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 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
-
[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CONTENTS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03 열교, 곰팡이, 단열 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05 차양의 효과적 설치 06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07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 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물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은 너무 식상하다. 그냥 “물은 아껴 써야 한다”가 더 솔직한 것 같다. 수도요금도 돈이기 때문이다. 물은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생활용수이고, 또 한 가지는 자연의 물[地下水]이다. 먼저 생활용수부터 이야기한다. 생활용수 절약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은 절수형 수전水栓, 그리고 위생기구와 수전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나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수전에서 나오는 수압이 비교적 높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사용하는 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절수형 수전이란 체감하는 수압은 거의 유사하면서 나오는 물의 양을 줄인 수전을 의미한다. 모든 (알려진)수전회사에서 절수형 수전을 생산하므로 수도꼭지와 샤워기를 선택할 때, 가급적 ‘절수형 수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절수형 수전과 위생기구 제품에 대한 정보는 ‘녹색제품정보시스템(greenproduct.go.kr)’에서 찾을 수 있다. 환경부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사이트로, 광고에서 근거 없이 절수형이라고 주장하는 제품도 많으므로 한번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 비누칠하거나 양치질할 때 잠시 물을 잠그는 등의 절약 방법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알고 있으므로 생략한다. 다음은 온수 절약이다. 모든 보일러, 순간온수기 등은 물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작동을 시작한다. 그러므로 온수가 필요하지 않을 때 수전의 손잡이 위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는 대부분 수전의 손잡이를 중간에 놓고 물을 트는데, 이 중간의 의미는 냉수와 온수를 반반 사용하겠다는 의미이므로 보일러가 가동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냉수만 사용할 때 수전의 손잡이를 완전히 오른쪽으로 돌려놓고 트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즉 아래 그림과 같이 손잡이를 냉수 쪽으로 돌리고 물을 틀어야 온수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최근 이런 행태를 분석해 손잡이가 중간일 때 냉수만 나오거나, 사용 후 손잡이가 자동으로 냉수 위치로 돌아가는 수전도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또한 싱크대의 수전은 가급적 발로 눌러서 작동되는 풋페달 수전을 사용하면 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연의 물 절약 물은 순환한다. 비가 내린 후 지표의 물은 증발해 구름이 되어 다시 비로 내리고, 지면으로 흡수돼 바다로 흘러가고 또다시 증발해 구름이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담수의 양은 지구 전체 물의 1%밖에 안 되기 때문에, 담수가 잘 순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순환의 첫 번째는 빗물이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돕는 것인데, 이는 빗물이 바로 하수도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표를 거쳐 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몇 가지 설계부터 고려할 것이 있는데, 우선 지붕(평지붕이든 경사지붕이든)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우수관로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지표에 잠시 머무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는 건물 주변으로 깊이와 너비 각각 약 30㎝의 배수로를 만들고, 그곳을 쇄석 또는 자갈로 채우는 것이 요령이다. 아래 예처럼 마당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도 문제는 없다. 건물 주변으로 깊이와 너비 각각 약 30㎝의 배수로를 만들고, 그곳을 쇄석 또는 자갈로 채운다. 즉, 지붕으로부터 내려오는 선홈통을 우수관로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이 쇄석층에 잠시 모아 뒀다가 서서히 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물의 순환에도, 건물에도 이롭다. 위 사례처럼 건물 하단 부분이 튀는 빗물에 오염될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건물과 흙이 바로 붙을 경우 건물 하단부의 오염이 심해질 수 있다. 빗물로 인한 오염은 시각적으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외벽 구성체의 수분 함유량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능적으로도 문제를 초래한다. 큰 자갈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구할 수 없고, 수입산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굵은 쇄석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잡석과 완전히 다른 것임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 기초 하부에 까는 잡석은 말 그대로 흙과 자갈이 무작위로 섞인 것이기 때문에 앞의 설명과 같은 효과를 전혀 거둘 수는 없다. 쇄석은 지름 60㎜ 이상으로 주문하면 기능적으로도 시각적으로 좋다. 10년 정도에 한 번씩 이 쇄석을 드러내 그 속에 쌓인 흙을 걷어주면 아주 오랫동안 건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즉 건물도 좋고, 지구도 좋아진다는 뜻이다. 잔디와 포장석으로 시공 투수성능을 높인 블록 두 번째로 우리가 할 일은 포장재의 선택이다. 건물이 들어서고 남은 땅을 필요에 따라 포장해야 한다. 이때 빗물이 스며들도록 ‘투수성 포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볼 수 있는 시멘트 포장이라든가 고압블럭 등은 투수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투수성 포장은 잔디와 포장석을 함께 섞어 쓰는 방식도 있고, 투수성능을 높인 블록도 있다. 이런 제품을 사용할 때 유의할 점은 포장 하부에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시멘트 바닥을 만든다거나, 투수가 어려운 바탕면을 만들고 포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약 10㎝ 이상 두께로 25㎜ 정도의 작은 지름을 가진 쇄석을 깔아주면 빗물의 임시 저장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지하수로의 유입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 신축 건물 지하층에 설치한 지하수위 측정기 세 번째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고 단독주택에서 적용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는 방법이지만, 주택의 미래도 이야기하는 것이 낫기에 소개한다. 도시의 지하에는 지하수가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깊은 위치에만 있다. 건물의 지하에 유입되는 지하수를 모두 집수정에 모아서 하수도로 버리기 때문이다. 즉 건물 지하 주변에 지하수가 남아 있지 않도록 설계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깊이 논하려면 우리나라의 지하 방수 방식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하층의 방수를 구조체 내측에서 한다. 이 내방수는 지하수의 수압에 취약하기 때문에 언젠가 누수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다. 하지만 이로 인한 지하층의 누수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대부분 이 유입수를 처리하기 위해 지하층에 이중벽을 쌓고, 들어오는 물을 집수정으로 모으는 것이 현실이다. 이 글에서 방수 방식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으므로 해외 사례를 하나 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좌측의 사진은 독일 베를린에 있는 어떤 신축 건물의 지하층에 설치한 지하수위 측정기 사진이다. 독일의 대형 건축물 신축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공사 중 또는 공사 후 건물의 운영 중에 이 지하수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매우 심각하게 대응해야 한다. 심하면 건물의 운영을 중단할 수 있고, 공사 중인 경우 공사의 강제 중단도 빈번하다. 이렇게까지 지하수위를 관리하는 것은 우선 일정 깊이에 항상 지하수가 있어야 지표면의 식물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수가 빠져나가면 건물 기초를 지탱하는 흙의 밀도가 낮아져서 해당 건물의 침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나라와 먼 이야기일 수 있으나, 우리나라 건축 분야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이런 곳까지 신경을 쓰는 시대가 와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 지하의 방수를 외방수로 하는 등 여러 건물 기술의 적용 방법이 변해야 하기에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아니다. 열 주택에서 열은 매우 다양하다. 에너지를 떠나 실내의 쾌적성을 위해서도 열의 관리는 중요하다. 어느 한 가지를 잘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기에 다양한 열원과 이에 따른 관리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 글에서 가급적 건축주가 많이 혼동하거나, 협회로 자주 문의하는 분야를 집중해서 설명한다. 어떤 것은 얼핏 ‘열’과 멀어 보일 수 있으나, 결국 본질적으로 모두 ‘열’과 관련된 것이다. 보일러의 운영 쓰지 않거나 낮 동안 사용하지 않는 방이 있을 때, 그 방의 보일러를 잠가야 에너지를 줄인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겨울철 사용하지 않는 방의 온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내리는 것은 괜찮지만, 완전히 끄거나 온도를 매우 낮게 맞추는 것은 에너지 절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택의 내벽은 단열성능이 전혀 없기에 한쪽의 온도가 내려가면, 그 방과 인접한 방의 온도가 같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결국 0.5+1.5=2가 되어 사용 에너지는 같아진다. 그러므로 이른바 쾌적 온도의 하한선으로 알려진 19도 이하로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에너지를 떠나서 특정 공간의 온도를 내리는 것은 그 방에 심각한 곰팡이 생성을 유발할 수 있다. 민간에서 큰 오해가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곰팡이는 실내·외 온도 차이로 생기기 때문에, 이 온도 차이를 줄이면 곰팡이가 줄어든다”라는 것이다. 이것이 왜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를 이해하려면 습도의 정의를 알아야 한다. 실내의 온도가 내려가면 곰팡이는 더 심해진다. (상대)습도 우리가 습도라고 부르는 용어는 그 앞에 ‘상대’라는 글이 생략된 것이다. 습도는 온도에 따라 항상 변한다. 즉 특정 온도의 공기는 그 공기가 담을 수 있는 한계 수분이 있다. 그러므로 온도가 올라가면 그 양이 늘고, 온도가 내려가면 그 양이 줄어든다. 특정 온도를 가진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최대 수분량을 (상대)습도 100%로 정의하고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즉, 습도가 50%인 방의 온도를 올리면 습도는 40%로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온도를 낮추면 습도는 60%를 넘을 수 있다. 습도는 온도 변화에 따른 상댓값이기 때문이다. 만약 잘 사용하지 않는 방의 온도를 내리면 그 방의 습도가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이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떠나서 실내 습도가 70%를 넘어가면 곰팡이 생성 확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이는 건축주가 의도한 바와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는 꼴이다. 그러므로 집 안 어느 한 곳의 온도를 일부러 많이 내리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물론 협회의 인증을 받은 패시브하우스라면 이 모든 고민이 다 무의미하다. 실내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창문의 개폐 요령 환기할 때, 열손실이 생긴다. 여름에 더워지고 겨울에 추워진다. 이를 최소화하는 창문을 여는 요령이 있다. 바람의 세기보다 실내·외 온도 차가 환기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즉 실내·외 온도 차가 클 때 환기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창문을 많이 열 필요가 없다. 좁은 틈으로도 많은 공기가 드나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환기할 때 대부분 창을 조금만 열어도 충분하다. 여름철에도 요령은 같다. 실내·외 온도 차가 별로 없다면 활짝 열어 환기하고, 온도 차가 벌어진다면 역시 상대적으로 작게 열어도 무방하다. 창문을 어떻게 여느냐에 따라 열손실이 달라진다. 배기구 화장실 또는 주방 후드에 공기를 강제로 외부로 빼내는 배기 팬[Exhaust Fan]이 달려 있다.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두 가지인데, 먼저 이 팬이 작동되지 않을 때 알게 모르게 외부 공기가 이 관을 통해서 드나든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 이 공기의 양은 매우 크다. 그러므로 모든 배기 팬의 배관에 작동하지 않을 때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댐퍼를 설치해야 한다. 다음으로 유의할 점은 이 댐퍼도 수명이 있기에 교환 가능한 위치에 달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극히 기본적임에도)배기관의 접속이 단단히 되어 있지 않은 집이 생각 외로 매우 많다는 점이다. 앞의 사진과 같이 팬 기구에 관을 그저 꽂아 두고 끝난 경우가 많아서 공기를 내보낼 수도 없을뿐더러 소음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화장실 천장이나 주방 후드 속을 한 번쯤 점검해서 허술하게 연결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이 현실이 슬프지만 그래야 한다). 배기관의 접속이 단단히 되어 있지 않은 집이 생각 외로 많다. 창문의 풍지판과 모헤어 모든 슬라이딩 방식의 창은 창문과 창문이 만나는 위아래 접속 부분에서 많은 누기가 생긴다(이는 슬라이딩 형식의 창이 가진 숙명이다). 여기에 더하여 창을 오랫동안 여닫으면 창틀의 모헤어가 닳기에 누기량은 늘어난다. 신축 후 ‘풍지판’이라는 것을 구입해 접속 부분의 누기를 막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모헤어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문처럼 여닫는 이른바 시스템창호는 이런 불편함은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변형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시스템창호를 미세 조정하는 법을 창호 회사로부터 배워 이를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면 좋은 창을 오랫동안 새것처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풍지판과 모헤어 배기 팬의 작동 샤워가 끝난 후 화장실의 배기 팬을 오랫동안 켜두는데,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다. 강제로 공기를 빼내면 집의 어딘가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밀하지 못한 슬라이딩 창문의 틈새로 많은 공기가 들어온다. 가뜩이나 겨울철 외부 공기의 질이 좋지 않은데, 화장실 습기를 빼내느라 집 안에 다량의 미세먼지를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 그러므로 화장실의 팬은 샤워가 끝난 후 같이 끄는 것이 좋다. 이는 주방의 후드도 같다. 화장실의 잔여 습기는 문을 열어 실내로 빠져나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철 특히 낮은 실내 습도를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전기레인지 이제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가 됐다. 가스레인지는 실내 공기질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요리하는 맛이 반감돼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제는 전기를 사용하는 레인지로 교체하는 것이 옳다. 가스 연소기의 유해물질과 더불어 실내 산소를 소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는 선택 사항이 될 수 없다. 물론 에너지 비용만을 놓고 본다면 가스레인지가 유리하긴 하다. 하지만 건강을 에너지 비용과 바꿀 수는 없다. 폐열의 재활용 샤워할 때 몸에 한 번 닿고 버려지는 뜨거운 온수를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 온수의 온도를 살려서 다시 사용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래 예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샤워실의 하수배관에 열을 회수할 수 있는 소형 열 교환 파이프를 달아서 보일러로 들어가는 수돗물 온도를 올리는 제품이다. 이 온도가 올라간 만큼 보일러의 부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샤워 시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버려지는 온수의 열을 회수하는 열 교환 파이프 다만, 이런 류의 제품에서 유의할 점은 먹는 물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의 온도가 올라간 후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는 물과 열에 대해 짧게 다뤘다. 건축주와 무관해 보일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서두에 밝혔듯이 이 모든 내용이 나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또는 지금의 나는 아닐지라도 미래 세대의 삶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내용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호는 이 연재의 마지막인 경제적 제로에너지를 위한 평가 방법에 대해 다룬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
-
[쾌적한家, 건강한家]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관리요령
-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관리요령 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www.phiko.kr CONTENTS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03 열교, 곰팡이, 단열 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05 차양의 효과적 설치 06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07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 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환기는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환기’는 주로 외부에 있는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가져오는 행위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같은 이야기이기지만)환기는 원래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행위에 더 가깝다. 즉, 공기질 측면에서 실내 공기를 오염된 공기로 보고, 이를 적정 수준이 될 때까지 외부 공기와 섞어서 희석하거나, 외부로 배출해서 사람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공기질을 만들어주는 행위가 환기인 것이다. 이 실내 공기의 ‘오염원’에 각종 건축자재에 사용된 휘발성 유기화합물, 호흡을 통해 나오는 이산화탄소,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입자,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된 라돈과 같은 물질도 포함된다. 환기하지 않으면, 이 오염물질의 농도가 증가해 결국 건강을 해칠 수밖에 없다. 환기하고 싶다. 그러나 ……. 문제는 꼭 필요한 외부 공기도 각종 먼지로 오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앞의 사진처럼 창을 열 수 없는 날이 늘어가면서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실내 공기질 관리법 실내의 오염물질이 건강을 위협하면서 우리나라의 신축 공동주택 약 1,000세대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 어느 정도 환기량을 가지면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연구한 후 환기 기준을 세웠다. 그리고 다중이용시설과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이 기준을 지키도록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 바로 <실내 공기질 관리법>이다. 하지만,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선을 그은 것은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 99세대 미만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은 숨도 쉬지 말고, 요리도 말라는 이야기인지……. 이 법에 따르면 시간당 최소 0.5회의 환기량을 보장해야 한다. 풀어서 설명하면, 그 집 체적의 50%에 해당하는 양의 외부 공기가 매시간 들어오고, 실내 공기가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상상해보면 무척 많은 양이다. 이를 위해 기계에 의한 환기가 필요하다. 자연환기 vs 기계환기 자연환기와 기계환기 중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지 물으면, 거의 모든 건축주는 자연환기라고 대답한다. 현대건축의 관점에서 틀린 대답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자연환기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연환기는 건물에서 절대적이다. 예를 들어 극히 고가의 공조설비를 갖춰서 창을 전혀 열지 않아도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는 최신 오피스건물일지라도 여닫는 창은 꼭 필요하다. 이는 환기를 떠나서 밀폐라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 열 필요는 없더라도 열고 싶을 때 언제라도 열 수 있는 창이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중요하다. 또한, 이런 오피스더라도 1년에 한 번쯤 창을 열어서 코스모스 향기를 맡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공기의 양이 중요하다 <실내 공기질 관리법>에 정의했듯이 실내에 시간당 필요한 신선한 공기의 양이 정해져 있다. 만약, 다른 오염이 없더라도 사람에겐 호흡을 위한 시간당 약 30㎥의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연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더라도 재실자에게 필요한 양의 외부 공기가 들어온다는 보장은 없다. 창을 조금 열어도 엄청난 바람이 들이칠 때가 있지만, 창을 아무리 많이 열어도 공기가 전혀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즉, 창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얼마인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창을 닫고 냉난방할 때 환기는 어떻게 하는가 여름에 에어컨을 켜면, 당연하겠지만 창문을 닫는다. 심지어 명동과 같은 상업지역에선 손님의 끌어들이기 위해 문을 열고 냉방하는데, 이를 단속한 적도 있다. 즉, 이렇게 창을 닫고 지내는 시간엔 환기할 수 없고, 그렇다고 숨을 참을 수도 없다. 그런 논리로 현대건축에서 ‘자연환기와 기계환기는 동등하게 중요하다’가 답이라고 보고 있다. 즉, 자연환기는 중요하지만, 그와 같은 비중으로 기계환기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건강을 잃지 않는다. 기계환기, 어떤 것이 있나 법으로 정한 기계환기 방식은 세 가지다. 1종~3종 환기라고 부르는데, 여기에선 전문적 설명을 넘어간다. 2종, 3종 환기 이 방식은 팬을 작동시켜 거실 창에 설치된 환기구를 통해 공기를 내보내거나 들여오는 개념이다. 이 양이 시간당 체적의 50%가 되면 적법한 설비다. 하지만, 이를 위해 환기가 필요한 시간에 팬을 계속 켜 놓아야 하는 극히 원시적인 기계환기인데, 이를 적용한 공동주택도 꽤 많다. 문제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필터의 성능이 충분치 않은 것과 외기의 온도가 그대로 실내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또한, 전용 팬FAN이 아닌 화장실 팬을 사용해도 입주자 대부분은 이를 알 수 없다. 1종 환기 1종 환기는 급·배기 팬을 모두 설치한 경우에 해당된다. 이 방식이 비로소 ‘환기’라는 개념과 맞아 떨어진다. 급기량과 배기량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직접 외기 도입으로 인한 열손실을 방지하고자 만든 것이 열 회수형 환기장치(전열 교환기)다.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친환경주택 건설 기준>에선 이 열 회수형 환기장치를 권장하기에, 최근 지은 공동주택은 이 장치를 적용한 곳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럼 단독주택은_ 불행하게도 단독주택은 이 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건축주가 특별히 요청한 경우를 제외하고 환기장치 없이 허가가 나고 있는 형편이다. 열 회수형 환기장치는 어떤 원리로 열을 회수하나_ 쉽게 이야기해서 겨울에 창을 열어 놓았는데 따뜻한 바람이 들어오는 것과 같다. 영하의 외기가 빠져나가는 실내 공기로부터 열을 얻어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 열을 회수하는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환기장치는 ‘열 교환 소자’와 ‘팬’ 2개로 매우 간단하게 구성돼 있다. 각각의 팬이 실내 공기와 외부 공기를 서로 보내면 그림과 같이 공기가 섞이지 않으면서 열이 교환되는 형식이다. 즉, 환기하면서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계인 것이다. 환기장치에 미세먼지 필터는 없나_ 외기가 들어오는 곳에 당연히 필터가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등급의 필터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법적으로 이 필터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인증하는 패시브하우스는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필터를 요구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로 대체할 수 없나_ 이미 많은 언론과 SNS 등에서 다룬 부분인데, 공기청정기는 차선일 뿐이다. 먼지는 제거될 수 있겠지만, 다른 각종 유해물질과 호흡을 통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또한, 공공연한 비밀(?)은 공기청정기 광고에서 이야기하는 미세먼지 제거율은 해당 공간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닌, 기계 속 필터의 효율일 뿐이다. 즉, 특정 조건의 시험을 통해 측정된 필터의 성능이지, 기계 자체의 효율은 아니다(이 시험 방법도 해당 회사 자체 시험인 경우도 있다). 그 공간의 모든 공기가 기계를 통과해야 먼지가 제거되는데, 사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환기장치를 사용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나_ 불행히 그렇지도 않다. 어떤 환기장치를 어떻게 설치하고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나라 환기장치는 주로 공동주택용으로 개발 공급됐다. 문제는 환기장치의 요구 성능 기준이 매우 낮은 수준이고, 시공사는 이 수준만 간신히 넘긴 제품을 대상으로 최저가 입찰로 제품을 선정해왔기에 실제 환기장치의 성능은 매우 열악한 편이다. 변변한 필터는 고사하고, 소음에 더해서 과다한 전력 소모, 결로까지 …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현재도 대부분 그러하다. 그러므로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환기장치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앞으로 환기장치를 적용하려는 건축주의 제품 선정과 설치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존 우리나라 환기장치의 문제점 설치 위치의 오류_ 환기장치는 주로 다용도실 천장 면에 붙여서 설치했다. 문제는 환기장치 속의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데, 다용도실에 사다리 놓고 올라가 이 필터를 교체하는 일이 쉽지 않기에 결국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용도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환기장치 배관의 단열 부족 또는 부재_ 외기가 유입되는 배관은 최소 10㎜ 이상 단열돼야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겨울에 이 배관 표면에서 결로수가 빈번하게 떨어진다. 필터 성능의 열악함_ 부직포 한 장을 필터라고 넣어 놓은 환기장치도 제법 많다. 기기의 정밀함 부족_ 필터와 기기 사이가 눈으로 봐도 틈이 보일 정도인 제품이 많다. 아무리 좋은 필터를 사용해도, 그 틈으로 먼지가 다 통과한다. 프리히터의 부재_ 외기가 영하로 떨어지면 기기 내부에 결로가 생기는 것도 문제지만,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 온도가 너무 낮아서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 그러므로 아주 낮은 외기 온도를 보정하고, 기기를 결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프리히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환기장치는 이것이 적용된 제품도 없을뿐더러 아직 그 기술도 턱없이 부족하다. 결로수 배출의 부재_ 불가피하게 기기 내부에 결로수가 생기면, 이것을 적절하게 배출할 수 있는 배출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환기장치에 결로수 배출구가 없어서 몇 년 사용한 기기를 열어 보면 내부에 녹이 심하게 난 것도 있다. 소음_ 기기 자체의 단열·흡음 성능이 낮아 가동 시 소음이 크다. 여기에 대한 KS 기준은 있으나, 현장의 기기와 시험을 통과한 기기가 같은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또한, 기기 내부의 팬 소음이 실내로 전달되지 않도록 흡음기가 필요한데 이 역시 설치된 바 없다. 소비전력_ 팬의 효율이 낮아 소비전력이 크다. 그런데도 시장에서 이야기되는 전기요금 폭탄 수준까지는 아니다. 제조사의 폐업_ 이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환기장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이를 사용하다 보니 필터를 갈아야 하는데 제조사가 망해서 더 이상 필터를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앞에서 언급한 여러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회사도 나타나고 있다. 선택할 수 있는 환기장치의 종류 현재 우리나라 시장에서 세 가지 대안이 존재한다. 국산 환형 열 회수 환기장치_ 급기와 배기가 일부 섞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프리히터 없이 실내 공급 온도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고, 기기 내부의 결로로부터 비교적 벗어날 수 있다. 이탈리아 판형 열 회수 환기장치_ 리히터, 정밀성, 소음 등 유럽의 기준에 맞춰져 있음에도 독일산에 비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독일 판형 열 회수 환기장치_ 기계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가장 비싸다는 것이다. 국산 천장형 열 회수 환기장치_ 주로 공동주택용으로 특판하다 보니 단독주택에 개별적으로 대응해주는 회사도 거의 없다. 만약, 구할 수 있고 앞의 제품을 선택할 예산이 도저히 되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선택해볼 수 있다. 다만, 앞에서 언급한 단점이 모두 해소된 제품이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이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서 그렇다. 점차 나아지고 있으므로 내년쯤 개선된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제품만 판매하고 시공해주지 않는 회사도 있다. 이 경우 A/S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선택한다면 팬이 BLDC 형식인지 확인해야 전력요금을 줄일 수 있다. ※ 각 방식의 실제 제품은 협회 홈페이지의 패시브하우스 자재 정보란에서 볼 수 있다. 환기장치 설치 제품의 설치 위치는 외부에 노출된 창고와 같은 비난방 공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열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다락도 그리 좋은 위치는 아니다. 겨울철 다락은 아래층보다 온도와 습도가 높기에 기기의 단열이 열악하면, 기기 표면에 결로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 대한 대책(결로수 배출)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또한, 위치를 떠나서 기기 내부의 필터를 교체하기 편한 곳에 설치해야 하며, 필터 교체를 위해 기기 주변의 여유 공간도 필요하다. 흡음 배관 기기와 실내를 연결하는 배관에 기기의 소음이 실내로 전달되지 않도록 흡음 배관을 설치해야 한다. 흡읍 배관(오른쪽) 단열 배관 사용 외기가 들어오거나, 외기로 나가는 덕트는 최소 10㎜ 이상 단열된 배관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기기의 위치가 외기가 저항 없이 직접 들어오는 창고와 같은 공간에 설치된다면, 실내로 이어지는 덕트 역시 단열 배관을 사용해야 한다. 방과 거실은 급기, 나머지 공간은 배기 방마다 급·배기를 모두 설치하는 것은 덕트의 길이가 너무 길어져서 비효율적이다. 배관 손실만큼 장비의 용량이 커져야 하고, 그만큼 소음과 소비전력이 증가한다. 외벽 관통 구멍의 열교와 누기 발생 주의 외벽을 뚫고 배관이 나가야 한다. 이때 배관에 의한 열교도 생기지만, 더 큰 문제는 배관과 벽체 사이 공간을 제대로 시공하지 않으면 누기로 인한 2차 하자가 생긴다. 따라서 적절한 기밀 전용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외벽의 급·배기 환기구 캡커버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사용되는 캡커버는 물끊기가 되지 않아 캡커버 하부가 장기적으로 오염된다. 최근 수입산이지만, 오염 문제를 해결한 캡이 있으므로 이를 권장한다. 여러 가지 환기구 캡커버 환기구 캡커버 청소 이 부분은 환기장치를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유럽에서 없던 문제인데, 우리나라의 독특한 상황 하에 꼭 고려해야 할 점이다. 우리나라 외부 공기의 먼지가 유럽에 비해 매우 많고, 여름의 높은 습기와 맞물려 환기구 캡커버의 방충망이 막힐 수 있다는 것이다. 캡 방충망에 붙어 있는 먼지캡 내부 모기장에 붙은 먼지 사진은 캡 방충망에 붙어 있는 먼지와 캡 내부에 작은 곤충의 유입을 막기 위해 넣어 둔 모기장에 붙은 먼지의 모습이다. 공기가 통과하기 어려울 정도의 두께로 붙어 있다. 위치는 서울이며 7층 공동주택 외벽의 캡커버를 교체하면서 남긴 사진이다. 사용 기간은 만 2년 4개월이다. 즉, 유럽에선 이렇게 외부 환기 캡커버가 막힐 정도의 먼지 유입이 없기에 기기 내부의 필터 하나로 충분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쉽지 않을 것 같다. 즉, 주된 필터로 외기가 도달하기 전에 큰 먼지와 곤충을 막는 프리필터가 필요하다. 또한, 건축주 스스로 건물을 관리해야 하는 단독주택에선 가급적 이 외기 유입구를 청소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하기를 권장한다. 필터박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오랫동안 이 필터와 관련된 문제를 고민하다가 개발한 것이 기기 외부에 별도로 설치하는 필터박스다. 즉, 필터의 성능을 보증하며, 쉽게 필터를 주문해 쉽게 교환하고 초미세먼지 필터와 별도로 큰 먼지와 곤충을 막는 부직포 필터, 그리고 PM10의 미세먼지를 걸려내는 중간 필터 등 세 겹의 필터층으로 되어 있다. 필터박스 이 박스의 성능은 (실험실이 아니긴 하나)사진과 같다. 외기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65μg/㎥인데 필터를 거친 후의 농도는 1μg/㎥일 정도로 탁월하다. 이 필터박스는 기존 다용도실 천장에 달려 있는 환기장치의 필터에 대한 불만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으며, 기존 필터를 구하지 못할 경우 유용하다. 고성능 필터박스 최근 라돈, 미세먼지 등이 이슈가 되면서 환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거의 모든 전자제품회사가 공기청정기를 만들고, 천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까지 시장에 등장한 상황이며,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모든 현상은 ‘신축할 때 제대로 된 환기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결과’일 뿐이다. 공급자가 품질을 결정하는 공동주택과 다르게 단독주택은 건축주가 수많은 것을 결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우선순위를 정할 때, 환기장치가 1순위에 포함되기를 희망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다음 달 각 구조 방식별 저에너지 접근 전략에 대해 다룬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쾌적한家, 건강한家]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관리요령
-
-
【자재 가이드】 까다롭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수입산 점토벽돌
- 최근 수입 점토벽돌이 늘고 있다. 이런 배경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친환경 순수 점토벽돌에 대한 열망이 건축 설계자들 사이에서 커졌고,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개성 있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찾는 건축주가 많아졌다. 특히, 소비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하며 똑똑해져 품질에 대한 요구가 훨씬 까다롭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를 충족하려는 소비자는 국내에서 해외로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정리 강창대 기자자료제공 가우디티엠㈜ 031-555-8771 www.gauditm.co.kr10여 년 전부터 앤티크Antique에 관심이 늘면서 고풍스러운 멋을 내는 중국산 고벽돌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도 90년대 초부터 근대에 지어진 건물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고벽돌이 수거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벽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전에 대부분 사라졌고, 고벽돌의 수요를 감당할 절대적인 물량이 부족하게 됐다. 이에 우리보다 뒤늦게 개발 붐이 시작된 중국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현재 중국 고벽돌은 국내에서 연간 수천만 장이 소비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3년 전부터 파키스탄으로부터 수공예 벽돌이 수입되고 있고, 가장 최근엔 스페인 벽돌이 들어오고 있다. 스페인 벽돌은 섬세하면서도 모던한 인상을 주며 품질이 뛰어나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적고벽돌 시공 주택 중국산 고벽돌국내에 가장 많이 유통되는 중국산 고벽돌은 240㎜ 사이즈다. 적고벽돌은 지역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큰데, 동북 3성 특히 랴오닝성에서 나오는 적고벽돌의 품질이 뛰어나고 붉은 빛이 강하다. 산동성에서 수입되는 적고벽돌은 톤이 밝고 질감이 거친 편이다. 반대로 청고벽돌은 대체로 산동성 제품이 더 단단하며 색상도 적당하다. 최근엔 석회성분이 많은 백고벽돌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건물에만 주로 사용돼 수거량이 많지 않다.한편, 중국산 고벽돌의 높은 인기로 인해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기존엔 벽돌 전문가들이 수입해 품질 관리가 가능했다. 그러나 석재 등 다른 물품을 취급하는 수입상들이 고벽돌이 아닌 중국산 벽돌(석탄이 들어간 근래 생산된 벽돌)을 제대로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들여오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로 인해 고벽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나, 현명한 소비자들의 선별을 통해 좋은 제품만 생존할 것이라 기대한다. 스페인 클링커 벽돌 모라롱시리즈와 모라시리즈 스페인 클링커 벽돌국내에 수입되는 스페인 벽돌은 일반 점토벽돌과 클링커Clinker라는 제품이 있다. 주로 클링커 벽돌이 수입되고 있다. 클링커 벽돌은 스페인표준협회(AENOR)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품질 요구사항(흡수율은 6% 이하, 강도는 40N/㎟ 이상 등)을 충족해야 그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최고의 분쇄기술로 구현한 밀도는 조직이 너무 치밀해 수분 흡수가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또한, 스페인 점토벽돌은 원재료만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독특한 색상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의 벽돌을 특별한 첨가물 없이 순수한 재료로만 생산한다. 품질 이외에도 스페인 점토벽돌이 사랑받는 이유는 또 있다. 역사와 경험, 장인정신 그리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책임의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제기준에 맞춰 친환경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생산된 열에너지는 적극적으로 재사용하고 있다. 생태계를 손상할 만한 원자재는 전혀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포장에도 광분해성 제품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생산 노력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물론, 스페인산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품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적고벽돌 시공 주택 옛날 방식 그대로의 파키스탄 수공예벽돌인더스문명의 고대도시인 모헨조다로Mohenjo-Daro는 지금의 파키스탄에 위치해 있다. 3천여 년 전에 번성했던 이곳 유적은 지금도 구운 벽돌로 만들어진 구조물들이 장관을 이룬다. 파키스탄 벽돌은 인더스문명이 그랬던 것처럼 수만 년 동안 침적된 인더스강 유역의 고운 점토를 원료로 사용해 별도의 첨가물이나 기교 없이 옛 방식 그대로 만들어진다. 현대의 벽돌과 비교하자면 약하고 투박한 모양을 하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질박함 때문에 고급벽돌로 사랑받고 있다.*수입벽돌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국내 벽돌시장의 7% 내외의 점유율에 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더 많은 나라들로부터 다양한 제품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벽돌 시장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국내 건축물의 개성과 완성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산 벽돌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고벽돌 시공 주택 벽돌 오해와 진실중국 고벽돌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까?중국산 고벽돌을 건축 폐기물로 치부하며 품질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다. 고벽돌의 품질이 한국표준규격에 미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게는 수십 년, 많게는 백 년을 넘긴 것으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안정성에 큰 문제는 없다. 물론, 중국산 고벽돌이 인기 가도를 달리며 부작용이 없지 않다. 중국 고벽돌은 특성상 판매자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에 잘못된 용어 사용 등으로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 고벽돌이나 러시아 고벽돌, 독일 고벽돌로 일컫는 제품이 유통되기도 하는데, 이는 제국주의 침탈이 있던 개화기에 중국 각지를 점령했던 나라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말하자면, 독일 고벽돌은 독일산이 아니라 독일의 점령지였던 곳에서 수거된 고벽돌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일부 판매상들은 이런 명칭을 써가며 소비자를 현혹하기도 한다. 고벽돌은 대개가 중국 고벽돌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고벽돌에 대한 오해는 앤티크에 대한 몰이해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오래된 물건을 단지 ‘골똥품’ 취급하는 사람에겐 폐기물에 불과하겠지만, 그것에 고풍스러운 멋이라는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가치 있는 물건이 되는 것이다. 즉, 고벽돌을 어떻게 보느냐는 개인의 취향에 달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중국 고벽돌이 인기를 끌면서 건축자재로서 벽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편승해 유사 고벽돌을 제작하는 업체도 있을 정도로 국내 벽돌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소비자의 현명한 분별력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자재 가이드】 까다롭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수입산 점토벽돌
-
-
[자재정보] 까다롭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수입산 점토벽돌
- 까다롭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수입산 점토벽돌 최근 수입 점토벽돌이 늘고 있다. 이런 배경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친환경 순수 점토벽돌에 대한 열망이 건축 설계자들 사이에서 커졌고,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개성 있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찾는 건축주가 많아졌다. 특히, 소비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하며 똑똑해져 품질에 대한 요구가 훨씬 까다롭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를 충족하려는 소비자는 국내에서 해외로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정리 강창대 기자 자료제공 가우디티엠㈜ 031-555-8771 www.gauditm.co.kr 10여 년 전부터 앤티크Antique에 관심이 늘면서 고풍스러운 멋을 내는 중국산 고벽돌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도 90년대 초부터 근대에 지어진 건물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고벽돌이 수거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벽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전에 대부분 사라졌고, 고벽돌의 수요를 감당할 절대적인 물량이 부족하게 됐다. 이에 우리보다 뒤늦게 개발 붐이 시작된 중국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현재 중국 고벽돌은 국내에서 연간 수천만 장이 소비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3년 전부터 파키스탄으로부터 수공예 벽돌이 수입되고 있고, 가장 최근엔 스페인 벽돌이 들어오고 있다. 스페인 벽돌은 섬세하면서도 모던한 인상을 주며 품질이 뛰어나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적고벽돌 시공 주택 중국산 고벽돌 국내에 가장 많이 유통되는 중국산 고벽돌은 240㎜ 사이즈다. 적고벽돌은 지역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큰데, 동북 3성 특히 랴오닝성에서 나오는 적고벽돌의 품질이 뛰어나고 붉은 빛이 강하다. 산동성에서 수입되는 적고벽돌은 톤이 밝고 질감이 거친 편이다. 반대로 청고벽돌은 대체로 산동성 제품이 더 단단하며 색상도 적당하다. 최근엔 석회성분이 많은 백고벽돌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건물에만 주로 사용돼 수거량이 많지 않다. 적고벽돌 시공 주택 한편, 중국산 고벽돌의 높은 인기로 인해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기존엔 벽돌 전문가들이 수입해 품질 관리가 가능했다. 그러나 석재 등 다른 물품을 취급하는 수입상들이 고벽돌이 아닌 중국산 벽돌(석탄이 들어간 근래 생산된 벽돌)을 제대로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들여오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로 인해 고벽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나, 현명한 소비자들의 선별을 통해 좋은 제품만 생존할 것이라 기대한다. 청고벽돌 시공 주택 스페인 클링커 벽돌 국내에 수입되는 스페인 벽돌은 일반 점토벽돌과 클링커Clinker라는 제품이 있다. 주로 클링커 벽돌이 수입되고 있다. 클링커 벽돌은 스페인표준협회(AENOR)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품질 요구사항(흡수율은 6% 이하, 강도는 40N/㎟ 이상 등)을 충족해야 그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최고의 분쇄기술로 구현한 밀도는 조직이 너무 치밀해 수분 흡수가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또한, 스페인 점토벽돌은 원재료만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독특한 색상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의 벽돌을 특별한 첨가물 없이 순수한 재료로만 생산한다. 품질 이외에도 스페인 점토벽돌이 사랑받는 이유는 또 있다. 역사와 경험, 장인정신 그리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책임의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제기준에 맞춰 친환경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생산된 열에너지는 적극적으로 재사용하고 있다. 생태계를 손상할 만한 원자재는 전혀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포장에도 광분해성 제품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생산 노력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물론, 스페인산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품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옛날 방식 그대로의 파키스탄 수공예벽돌 인더스문명의 고대도시인 모헨조다로Mohenjo-Daro는 지금의 파키스탄에 위치해 있다. 3천여 년 전에 번성했던 이곳 유적은 지금도 구운 벽돌로 만들어진 구조물들이 장관을 이룬다. 파키스탄 벽돌은 인더스문명이 그랬던 것처럼 수만 년 동안 침적된 인더스강 유역의 고운 점토를 원료로 사용해 별도의 첨가물이나 기교 없이 옛 방식 그대로 만들어진다. 현대의 벽돌과 비교하자면 약하고 투박한 모양을 하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질박함 때문에 고급벽돌로 사랑받고 있다. * 수입벽돌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국내 벽돌시장의 7% 내외의 점유율에 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더 많은 나라들로부터 다양한 제품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벽돌 시장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국내 건축물의 개성과 완성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산 벽돌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벽돌 오해와 진실 중국 고벽돌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까? 중국산 고벽돌을 건축 폐기물로 치부하며 품질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다. 고벽돌의 품질이 한국표준규격에 미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게는 수십 년, 많게는 백 년을 넘긴 것으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안정성에 큰 문제는 없다. 물론, 중국산 고벽돌이 인기 가도를 달리며 부작용이 없지 않다. 중국 고벽돌은 특성상 판매자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에 잘못된 용어 사용 등으로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 고벽돌이나 러시아 고벽돌, 독일 고벽돌로 일컫는 제품이 유통되기도 하는데, 이는 제국주의 침탈이 있던 개화기에 중국 각지를 점령했던 나라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말하자면, 독일 고벽돌은 독일산이 아니라 독일의 점령지였던 곳에서 수거된 고벽돌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일부 판매상들은 이런 명칭을 써가며 소비자를 현혹하기도 한다. 고벽돌은 대개가 중국 고벽돌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고벽돌에 대한 오해는 앤티크에 대한 몰이해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오래된 물건을 단지 ‘골똥품’ 취급하는 사람에겐 폐기물에 불과하겠지만, 그것에 고풍스러운 멋이라는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가치 있는 물건이 되는 것이다. 즉, 고벽돌을 어떻게 보느냐는 개인의 취향에 달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중국 고벽돌이 인기를 끌면서 건축자재로서 벽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편승해 유사 고벽돌을 제작하는 업체도 있을 정도로 국내 벽돌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소비자의 현명한 분별력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자재정보] 까다롭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수입산 점토벽돌
-
-
【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③- 한국형 목조주택
- THEME 한국형 목조주택 ‘한그린’ 1980년대 후반 우리 땅에 외국의 기술, 자재, 인력 등에 의해 북미식 경골 목조주택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1990년대 후반 국산 목재 소비를 활성화시키려는 산림청과 목조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목조주택 건축업계는 국산 목조주택 개발을 시작한다. 2000년대 후반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생활습관에 적합한 새로운 한국형 목조주택 한그린이 등장한다. 녹색 성장 시대 그린홈 200만 호를 견인하겠다며… 목조주택이 연간 2만 채 가까이 지어지는 현재 한그린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기존 한옥과 북미식 경골 목조주택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한그린, 무엇이 문제일까.글 김경한 기자 1980년대 후반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국민소득이 높아지자 국민들의 욕구는 보다 나은 주거 환경으로 이어졌다. 그 무렵 일명 투 바이 포(2″×4″)로 통하는 북미식 경골 목조주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유행가에나 나오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으로, 로망 그 자체였다. 당시엔 설계도서부터 시공 매뉴얼, 구조재, 단열재, 내·외장재 그리고 목수까지 모두 수입산이었다.그로부터 10년 후 산림청에선 국내 목재의 생산과 보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목조주택 건축엔 많은 양의 목재가 소요되기에 ‘목조주택 보급 = 목재 소비 증가’로 보고, 목조주택 자재 중 일부라도 국산화함으로써 국산재의 생산 및 활용을 활성화시키려고 한 것이다. ‘주택 자재 중 일부라도 국산화’, 당시엔 그랬다. 1997년 경기도 여주에 임산물 종합유통센터가 건립돼 건축재나 가구재 등 용재用材를 생산하기 전까지 국산 목재는 대부분 갱목坑木 아니면 건축용 비계(일명 아시바)로 소비됐다.또한, 1990년대 후반엔 한국형 목조주택 개발의 필요성도 인식하기 시작했다. 여기엔 국산 목재 소비를 활성화시키려는 산림청과 목조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목조주택 건축업계의 잇속이 잘 맞아떨어졌다. 목조주택 건축업계에선 불붙기 시작한 경골 목조주택시장이 외국의 것에만 의존하다 보니 우리의 생활방식이나 정서에 맞지 않는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이면서 목조주택 건축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과 회의로 분위기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였다. 그 결과물이 산림청에서 1999년 12월에 발표한 충남대학교 농업과학 연구소 연구 용역 자료인 이다.한국형 목조주택 선택과 집중에 적신호 을 보면 “대부분의 목조주택업체들은 열악한 사업 환경과 기술력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주택의 개발보단 외국의 주택을 그대로 국내에 도입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면서, “국내 목조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생활습관에 적합한 경골 목조주택의 기본 모델이 확립되어야 하며, 이를 통하여 새로운 한국형 목조주택 공법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그러면 한국형 경골 목조주택이란 무엇일까? 당시로선 보급된 지 10년밖에 안 되는 경골 목조주택, 더욱이 구조재는 차치하고 내·외장재조차 제대로 생산해내지 못하는 상황에선 한국형이란 수식어를 붙이기엔 버거웠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한국형 경골 목조주택이란 무엇이다’라고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은 채 목조건축 구성요소의 투입, 건축 기술 인력의 보급, 국산 자재의 사용, 경골 목조건축의 모듈 치수, 온돌의 설치, 화장실의 방수 처리, 현관의 설치, 실내 공간 배치, 주택의 외형 등 몇 가지 관점에 대해서만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한국형 경골 목조주택을 “① 가능하면 국산 자재를 많이 사용하도록 설계 및 시공된 주택 ② 국내의 기술인력에 의하여 시공 가능한 것 ③ 시공의 공법은 미국식을 따르되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형태로 설계 및 시공된 것 ④ 적당한 온돌 설치 공법이 적용된 것 ⑤ 화장실의 방수 처리 및 출입구의 문턱 높이가 적절한 것 ⑥ 실내 공간의 구조 및 배치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습관에 적절한 것 ⑦ 주택의 외형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노력한 것”으로 정의하면서, “①과 ⑦번 항목은 아직까지 업체의 노력이 부족한 부분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의 목조건축산업 발달을 위해서는 이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산학협력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현재 국산 목재와 관련해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경골 목조주택의 주요 구조 부재를 낙엽송으로, 또한 도입 초기 문제로 작용했던 수치도 개선해 인치 단위의 모듈로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도 국내 경골 목조주택에 사용하는 구조재는 대부분 S-P-F로 통하는 캐나다산 가문비나무(Spruce), 소나무(Pine), 전나무(Fir)이다. 그러다 보니 국내산 경골 목조주택 구조재는 본래의 쓰임새를 상실한 채 데크용으로 팔리는 실정이다. 성능이 뛰어난 국산 경골목구조 구조재를 개발하고, 예비 건축주들 상당수가 북미식 경골목구조를 선호함에도 한옥형 기둥-보 방식의 중목 구조에만 치중한 결과로 보인다. 그것이 과연 적절한 선택이고 집중인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광릉 테스트하우스 건축개요위치 경기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구조 중목 구조(기둥-보 구조 + 바닥 정선/바닥 덮개 + 지붕 서까래/지붕 덮개) ※목구조와 칸막이벽은 프리커트 시공 온통 기초: 콘크리트 슬래브 150㎜ 칸막이벽: SIP 패널 112T용도 단독주택대지면적 571.95㎡(173.31평)건축면적 125.35㎡(37.98평)연면적 175.21㎡(53.09평) 1층 125.35㎡(37.98평) 2층 49.86㎡(15.10평)건폐율 21.92% / 용적률 31.63%단열 외벽 : SIP 패널 112T + 열 반사 단열재 6T 지붕 : 유리섬유 R30 1층 바닥 열 반사 단열재 10T ※SIP 패널, 유리섬유-규격 제품 유리섬유 R19 차음용실내마감 황토보드(12.5T × 1,200 × 2,400), 마그네슘보드(9T × 1,200 × 2,400) 외벽 마감 1층 : 스타코 및 전돌 타일 + 기둥-보 구조재 노출 마감 1, 2층 : 찬넬사이딩(낙엽송) + 오일 스테인지붕 마감 컬러강판창호 비닐창, 화이버그라스문(현관문), 철문(실외문), 원목문(실내문)기계설비 급배수 위생설비, 난방설비, 욕실 환기설비전기 설비 전등, 전열, 통신, TV 설비보일러 펠릿보일러난방 바닥 난방_건식 온돌 패널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설비 왼쪽-1층 평면도 / 오른쪽-2층 평면도 단면도 1. 실내 공간과 안마당은 툇마루를 통해 연결2. 건물을 ㄷ형으로 배치함으로써 침실, 거실, 주방, 식당과 같은 주요 실의 남측 개방이 가능하도록 계획3. 부부 침실은 1층, 기타 침실은 2층에 배치4. 현관, 계단 홀의 독립성5. 거실 + 식당 + 주방을 한 공간으로 개방6. 주방, 다용도실, 세탁실을 유기적으로 연결7. 수납공간의 체계화8. 지붕경사를 남사면으로 계획9. 철근콘크리트 기초10. 기단부를 설치해 기초 배수를 용이하게 함11. 구조에서 마감까지 건식공법 적용12. 단열성능 향상: 지붕 단열은 환기와 병행, 외벽 단열은 레인 스크린과 병행13. 거실의 높은 천장은 개방감을 줌 누가 한그린을 아시나요국산 목재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하며, 전통 한옥의 특성을 가진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개발한 한그린. 브랜드명은 전통과 크다는 의미의 ‘한’과 녹색과 그리워함, 채움을 뜻하는 ‘그린’의 합성어이다. 국내 최초로 원목 기둥-보 구조의 그린홈으로 개발한 한그린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한국적 캐릭터를 풍부하게 담고 현대 건축의 장점을 유연하게 융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한옥은 전형적인 기둥-보 구조로, 수평하중에 저항하기 위해 육중한 지붕 구조를 이용해 접합부의 강성을 얻는다. 그러나 접합부 강성의 확보를 위해 육중한 지붕을 사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물론 하중 지지의 효율적 관점에서도 매우 불리하다. 주요 부재로 국산 낙엽송 사용한그린에 사용된 국산 목재의 수종은 주요 부재인 기둥-보는 낙엽송이며 외벽 널 은 낙엽송, 벽판 재는 백합나무와 낙엽송, 데크는 리기다소나무이다. 기둥-보로 사용한 낙엽송 대단면 부재는 고온 저습 건조 방법으로 목재의 함수율이 15% 이하가 되도록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치수 모듈에 충실한 기둥-보 공법(모듈 3.6m, 기둥 180㎜×180㎜, 보 180㎜×240㎜)을 적용하고, 구조재인 기둥-보는 실내·외에서 노출되는 내벽 마감재이자, 외벽 치장재로 전통의 멋을 살린 점이 눈에 띈다.에너지 소비 잡는 친환경 주택건축물은 국내 에너지 총 소비량의 1/4을 차지하는 다량의 에너지 소비 부문이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에 의한 환경적 측면과 에너지 절감 효과에 따른 관리비 절감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한그린은 ‘SIP 복합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경골 목조주택에 비해 구조 성능은 3.1배,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열저항치 R 값은 1.63배나 높다. 여기에 태양광발전(전기 생산 판매)과 펠릿보일러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내장재로 황토보드 및 백합나무 벽판재, 한지 등을 사용하기에 새집증후군에 대한 우려가 없다. 원적외선 방사하는 황토 패널 적용한그린에 적용한 황토 패널은 황토의 약점인 갈라짐이 전혀 생기지 않도록 친환경 수용성 접착제를 처리한 후 석고보드나 합판에 2∼5㎜ 두께로 덧입혀 제조한 우수한 물성의 건식 실내 마감재다. 황토 패널의 포름알데히드 방산은 친환경 건축재 품질 인증 최우수 등급 기준(0.015㎎/㎡ h)보다 낮은(0.048㎎/㎡ h) 최우수 등급 수준이다. 또한 황토 패널은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방사율이 0.92로 나타나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현저히 높아 건강 증진 효과도 있다. 이것을 실내 마감재로 시공하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실내 환경 유해물질을 줄여 새집증후군 등 환경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한옥에 사용하던 황토벽의 품격도 살릴 수 있다.공업화 건축에 적합한 부재 가공 기술로 시공전통 한옥의 현대화를 위해 우선시할 부분으로 현장 인건비 절감, 시공의 정밀도 향상, 공기 단축에 의한 건축비 절감 등을 꼽는다. 한그린은 공장에서 미리 가공한 프리커트 부재를 시공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업화 건축물이다. CAD/CAM 프리커트 가공시설로 고성능 정밀 가공한 프리커트 방식의 부재 사용으로 골조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전통 공법에서는 30일 이상 소요되던 것을 6시간 내에 완공할 수 있다. 개발 당시 건축 공기 단축과 시공 인건비 절감으로 3.3㎡(평) 당 800만 원대인 건축 원가를 400만 원대 또는 그 이하로 낮출 수 있어 목조주택의 경쟁력과 시장 확대의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공기 단축과 인건비 절감으로 건축 원가를 3.3㎡(평) 당 400만 원대 가능. 한그린; 재료비 6 : 인건비 4, 일반주택; 재료비 4 : 인건비 6 복합 구조 벽체 적용한 지진에 강한 주택한그린은 기존 목조주택과 한옥의 장점을 합친 혼합 구조로 특히 지진에 강하다. 그 이유는 기둥-보 구조를 기본으로 하는 뼈대 구조와 경골목구조 전단 벽체를 합체한 복합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구조는 지진 때문에 생긴 수평 하중을 뼈대와 벽체로 분산해 접합 강성을 높여준다. 또한, 기존 한옥이 기둥-보의 접합성을 높이기 위해 무거운 지붕으로 누르던 것과 달리 가벼운 지붕을 얹을 수 있어 지진의 흔들림에 훨씬 유연하다. 한그린 목조주택은 지진 실험 결과 전통 기둥-보 구조나 북미식 경골목구조에 비해 내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평 변위(좌우 흔들림: 수평으로 움직인 거리) 15㎜에서의 하중지지 용량이 전단 벽체를 적용한 경골목구조보다 최고 23% 높았다. 이는 콘크리트 건물보다 지진에 강한 한옥과 비교해 최고 7배 향상된 결과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③- 한국형 목조주택
-
-
【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②
- THEME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국산 목재 한나모로 만든 한나모家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 본격적인 목재 생산 시기 도래에 대비해 낙엽송 등 국산 목재의 가공·이용 기술 개발 및 국산 목재 이용 확대를 통한 목재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전국에 목재유통센터 건립을 확정하고, 이를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에 중부목재유통센터와 동부목재유통센터를 설치 지원했다. 그중 한 곳인 경기도 여주시 농산로에 자리한 중부목재유통센터는 산주山主, 임업인, 수요자 모두를 위해 1997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목재 가공시설이다. 중부목재유통센터의 국산 목재 브랜드 나모 생산 과정과 설비, 제품을 알아보자.글과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www.woodkorea.or.kr 국산 목재 생산과 실용화에 전념해 온 중부목재유통센터는 목재의 비틀림, 갈라짐, 송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 국내산 낙엽송 건조목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산 낙엽송은 침엽수 중 강도가 높고 무거운 재질로 수입산 목재와 비교 연구 결과 내구성과 강도가 뛰어나다는 품질 인증을 받았다. 이 결과 설립 당시 94% 수입에 의존하던 수입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수요자에게 고품질 낙엽송을 공급하고 있다.생산 과정을 보면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임목을 선별해 친환경적인 벌채 작업을 하고, 집재 과정을 통해 센터로 운반해 온다. 원목은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재 공정을 거쳐 낙엽송 전용 고온 고습 건조기에서 120℃로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마친다. 이어 가공 공정을 통해 고품질의 목재를 출고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자동 시스템인 프리 커팅 머신을 도입해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는 DIY 목재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나온 톱밥으로 친환경 대체 연료인 팰릿을 생산한다. 또한, 구조재뿐만 아니라 내·외장재, 계단재, 데크재 등 다양한 건축재를 생산하고 있다.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시공한 목재 시설물로는 전통문화가 담긴 한옥을 비롯해 경기 가평군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우드 캠프 숲채, 경기 포천시 광릉수목원 한식 팔각정자와 중골목구조 홍보전시관, 강원 청원군 복주산자연휴양림의 경골목구조 숲 속의 집 그리고 강원 양양 미천골 자연휴양림의 친환경 차량용 목교 등이 있다. 벌목 후 야적장에 쌓아논 목재 국산 목재 한나모 생산 과정벌목(Logging)_숲에서 나무를 벌목한 뒤 일정한 길이로 잘라내 운반 장소로 옮긴다. 산림종합 중앙회는 목재유통센터에선 산주의 이익 증대와 건강한 산림 조성을 위해 직영 벌채 사업을 진행한다. 직접 벌채하기 어려운 산주를 위해 산림에 서있는 입목의 재적량(㎥)을 산출하기 위한 매목조사, 벌채 관련 업무를 대행해 준다. 친환경적인 벌채를 통해 채집한 원목은 목재유통센터로 옮겨진다. 데킹(Decking)_운송된 통나무를 수종, 크기, 재목·합판·칩 등 용도에 따라 분류한다.박피(Debarking)_박피 기계로 껍질을 벗겨낸다.절삭(Head rig)_제조 공정에서 가장 클리티컬Critical한 공정으로 컴퓨터에 의한 수율 측정 후 큰톱으로 거친 제재를 한다. 모서리 절단(Edging)_불규칙한 모서리와 결점을 잘라내 4면 목재로 만든다. 절삭 트리밍(Trimming)_일반적인 길이로 트리머 기계를 사용해 직각 형태를 잡는다.분류(Rough Lumber Sorting)_두께와 폭에 따라 목재를 분류한다. 거친 목재 공정에선 두께와 폭에 따라 분류된 목재는 건조될 목재와 비건조될 목재로 제작된다.건조(Drying)_대부분 목재는 화로(Kiln)에서 뜨거운 스팀을 사용한 인공 건조(Kiln-Dried) 방식으로 건조한다. 다른 방식은 공기 중에서 자연적으로 습기를 증발시키는 자연 건조(Air-Dried) 방식이 있다. 대패 마감 대패 마감(Planing)_대패 마감을 해 매끄러운 표면과 일정한 폭과 두께로 만든다.등급 매기기(Grading)_각각의 목재 특성을 평가해 적정한 등급을 매긴다. 대부분 목재는 용도에 따른 구조용(Structural), 외관용(Appearance), 재가 공용(Factory) 등급으로 분류돼 등급이 정해진다. 건조 함수율 12% 이하 인공 건조(Kiln-Dried) 장치목재 표면의 갈라짐과 틀어짐, 부패 이 모두 건조 방법의 문제로 발생한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선 목재를 건조해 사용하는 것은 상식이며, 목구조 건축물엔 건조 목재를 사용하도록 법규로 강제하고 있다. 건조 목재를 사용하면 목재는 건조 중에 이미 수축돼 안정되기 때문에 사용 중 목재의 추가적인 수축이 최소화돼 목재 표면이 갈라지거나 틀어지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어 고품질 목재 상태를 유지한다.국내에선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이 2010년에 원목을 10일 내에 건조해 내는 첨단 원목 건조 기술을 개발했다. 두꺼운 기둥과 대들보를 120℃ 이상에서 고온 저습 처리해 목재 속의 수분이 끓어 수증기로 바뀌면서 신속하게 빠져나오는 원리를 이용해 건조 속도를 극대화한 것이다. 이 기술을 한그린에 적용해 초기 함수율이 40~50%인 치수 20×20㎝, 20×30㎝, 길이 3.6m 낙엽송 부재를 10일 내에 함수율 15% 이하로 건조한 목재를 사용해 성공적인 시연을 마쳤다. 당시 사용한 것이 바로 중부목재유통센터의 인공 건조 장치다. 프리 커팅 머신으로 생산한 맞춤 자재프리 커팅 머신 Pre-Cutting Machine은 부재의 결합부(장부)를 절삭 가공하는 설비다. 한옥 등 목구조 건축물을 지을 때 예로부터 목수가 현장에서 설계도면이나 현장 상황에 따라 부재의 끝단 결합부, 즉 기둥과 도리, 기둥과 하방·중방·상방, 도리와 도리, 도리와 서까래, 추녀와 도리 등을 깎아 결합해 시공해 왔다.그것을 공장에서 프리 커팅 머신으로 미리 가공해 부분적으로 결합하거나 현장에서 조립하도록 생산한다. 이러한 가공을 미국, 캐나다, 유럽에선 프리-햅 Pre-Hab 공법, 일본에선 프리 컷 Pre-Cut 공법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선 이러한 부재 생산 및 시공법을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한다.프리 커팅 머신으로 생산하는 한나모家 중목 구조는 설계도면을 통해 미리 가공해 현장에서 조립하므로 정확하고, 기계를 통해 24시간 가공하므로 신속하며, 현장 인건비 절감에 따른 공사비를 줄이므로 경제적이다. 우리 나무로 만든 한나모 제품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의 브랜드 ‘한나모’. 한민족의 한과 크다는 뜻의 ‘한’, 나무의 옛날 표현으로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우리나라 목재를 뜻하는 ‘나모’의 합성어다. 국산 목재의 단점을 개선해 우리 환경엔 우리 목재가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국산목재 연구개발실 운영 및 품질관리 FSC-COC 인증을 비롯해 산림청 품질인증, KS 품질인증, ISO9001·2000 등 각종 인증을 받았다. 제품 출하장 목조주택의 뼈대, 구조재중부목재유통센터에선 목조주택 및 목구조물의 구조체를 이루는 구조재를 생산한다. 120℃ 이상 고온 고습 건조기에서 건조시킨 낙엽송을 사용하므로 강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적으며 가공성이 좋다. 부드러운 감을 주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주로 건축재로 쓰인다. 또한 데크재로 사용 가능하도록 한쪽 면이 요철 가공돼 있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자연을 집 안으로, 내장재채광과 통풍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하는 루버는 아늑한 분위기와 자연의 느낌을 주는 소재다. 아름다운 무늬결과 옹이의 조화가 삶을 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한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색깔은 더욱 아름답고 자연목 상태를 느낄 수 있다. 충분한 천연 건조 후 인공 건조시킴으로써 더욱 품질을 향상시켰다.주택의 인상을 좌우하는 외장재국산 목재는 무늬가 아름답고 나이테가 선명해 자연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며 고급스러운 색상으로 주택을 한결 돋보이게 한다. 차량 목교로 검증받은 구조용 집성재집성재는 여러 개의 판재 및 각재를 섬유 방향으로 서로 평행하게 길이나 너비, 두께 방향으로 접착해 압착시켜 만든 가공재다. 집성재의 장점은 모양과 크기, 치수를 자유로이 할 수 있으며 목재가 갖는 휨, 크랙 등의 문제를 보완하고 강도가 균일하며 내화성능이 우수해 대형 구조물의 구조용 재료로 쓰인다.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생산하는 구조용 집성재는 KS F 3021 품질 인증을 획득한 고품질이다. 발걸음을 가볍게, 계단재계단재는 집성재를 사용해 갈라짐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가공하기 쉽다. 원목 패널을 집성 제작해 고품격의 밝고 깔끔한 색상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과 아름다운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공간을 구성한다.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데크재외적인 아름다움이나 기능성 등을 최대한 살린 국산 낙엽송으로 만든 중부목재유통센터 데크재. 내구성이 매우 우수한 소재로, 원목의 특성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오래간다.우리나라 목재로 생산하는 중부목재유통센터의 브랜드 한나모. 김원섭 과장은 “한나모를 아름답고, 튼튼하며, 건강한 제품”이라고 한다.국내 기후는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기 때문에 사계절의 영향을 받아 나이테의 간격이 조밀하고 뚜렷하다. 또한 무늬와 색상이 뚜렷하고 질감이 우수해 실내 인테리어 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건축재로 사용되는 우리 목재는 재질이 단단하고 통직하며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어 수명이 오래간다. 수입 목재와 달리 병해충 방역 처리 및 약제 처리가 없어 목재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인체에 유익하다. 우리가 심고 우리가 키운 우리 나무로, 우리의 집을 짓고 꾸몄으면 하는 바람이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②
-
-
【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①
- THEME 올해 10월부터 국산 제재목 품질 인증 시행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목재의 탄소 저장 기능과 그 밖의 다양한 기능을 증진하고 목재를 지속 가능하게 이용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2013년 시행 후 목재제품의 규격 품질 검사 및 품질인증 하위 법령이 제정됐으며, 목재산업 진흥 종합 계획(2012~2016)에 의해 품질관리 품목이 15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2016년 12월 30일 목재제품 품질표시 15개 품목 중 마지막 품목이던 ‘제재목’에 대한 고시가 공포됨에 따라 올해 10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로써 목조주택의 뼈대에 해당하는 국산 구조재에도 등급 인증 도장이 찍히게 됐다.글 윤홍로 기자 구조재도 목재 제품 품질표시 의무화목재 중에서 등급 구분이 가장 필요한 것이 목조주택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다. 물론 우리나라 KS F 3020 또는 건축설계 기준 8장 목구조 부분엔 침엽수 구조재에 대한 비중에 따른 수종 구분 및 등급(1등급, 2등급, 3등급)이 기술돼 있다. 그러나 목구조 건축 현장에선 “구조설계 시 기준에 기술된 설계치를 사용할 순 있지만, 실제 구조재를 생산할 때 생산된 구조재가 어떤 등급인지에 대한 등급 분류가 없고 등급을 지정해 주는 기관도 없어 기준에 기술된 설계치의 적용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한다.구조재의 등급은 목구조 건축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이것이 국산 대신 수입산 구조재를 사용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올해 10월 1일부터 국산뿐만 아니라 수입산 구조재도 한국임업 진흥원의 등급 도장 인증제를 적용받는다. 이로써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품질 체계가 확립돼 소비자가 국산 구조재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제재목은 원목 또는 큰 치수의 소재 목재를 길이 방향으로 켜거나 칩을 낸 후 생산된 목재를 말한다. 목조주택 구조용재로 소나무, 더글라스 퍼, 라디에타파인, 낙엽송, 헴록 등 주로 침엽수 제재목이 많이 쓰인다. 목재의 등급은 일반적으로 옹이, 할렬(내부 또는 표면에서 목재 섬유가 분리되는 것), 굽음 등 결점의 포함 여부 및 그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현행 원목은 특용재급, 1등급, 2등급, 3등급, 원주재급, 원료재급으로 구분된다.국립산림과학원 김광모 임업연구사는 <국산재 등급 구분의 필요성과 전망>에서 “목재의 등급 구분이 가장 필요한 것이 목구조 건축물의 뼈대로 이용되는 구조용 목재다”라고 한다. 국내에서 목재의 등급이 실질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 연구사는 “목재의 등급을 구분하기 위해선 숙련된 전문 인력이 요구되며, 이들을 교육, 인증, 관리하기 위한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과도한 비용 상승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등급 구분된 목재가 요구되는 경우 대부분 수입재가 사용되며, 국산재의 경우 주로 등급 구분이 필요 없는 저부가가치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목재 소비량의 85%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품질검사 등은 불필요한 낭비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따라서 수출국의 규격에 큰 문제가 없다면,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방향으로 처리해 온 것이다. 한국임업 진흥원에서 제재목 등급 구분사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연구사는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ISO 규격의 제정과도 일치하며, 외국의 규격을 그대로 국내에서도 인정한다면 해당되는 국가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목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수입하여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기존 침엽수 구조용재의 등급 기준을 규정한 ‘KS F 3020’에서 해당 수출국 규격, 즉 북미와 일본의 기준에 따라 등급 구분된 구조용재를 국내에 직접 적용하도록 규격 해설 부분에 ‘외국 규격의 준용’ 항을 포함한 이유이다. 이 점을 고려할 때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산 및 수입산 제재목에 대한 등급 인증 도장이 어떤 기준 절차에 의해 찍히게 됐는지 궁금하다. 제재목 수종명 표기 방법 제재목에 수종명 표시해야목재제품 품질표시 의무화 15개 품목 중 수종명을 표시해야 하는 제품은 제재목, 방부목재, 난엽목재, 집성재, 합판으로 5개이며 목탄과 칩은 침·활엽수를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목재 수종명은 수목의 수종명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수목의 수종명처럼 세분화돼 있지 않다. 목재의 수종명은 학명, 영명, 국명 이외에도 유통되는 시장명과 지방명이 어떠한 규정과 규칙도 없이 사용자의 편리성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통일된 수종명 없이 표시하게 된다면 목제품의 품질관리, 이용 및 유통에 있어 많은 혼란과 문제점이 야기될 것이다. 특히, 수입 목재의 경우 상업적 목적으로 명명돼 기존 목재와 중복되거나 유사해 시장 혼란이나 민원이 야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예를 들면, 우리나라 소나무재의 부족으로 이를 대신해 소나무와 목재 색깔, 무늬 등이 비슷한 목재로 더글라스 퍼가 수입됐고, 이것을 미송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더글라스 퍼, 헴록, 스프루스를 통틀어 미송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어 시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 시장에선 연륜 폭이 균일하고 나무 색깔이 좋은 더글라스 퍼를 홍송이라 부르기도 한다. 홍송은 본래 우리나라 잣나무 목재의 이름으로 잣나무와 혼돈할 수 있기에 홍송이라고 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글라스퍼는 Douglas fir, 헴록은 Hemlock, 스프루스는 Spruce로 표기해야 한다.뉴송, 미송, SPF? 수입 목재의 이름목재의 이름을 정확히 알면 목재를 이용할 때 편리하다. 하지만 같은 수종이라도 국가별로, 그리고 한 국가 안에서도 지역별로 생산지별로 이름이 다르다. 여기에 목재시장에서 부르는 이름이 더 있는데 주로 이 시장명을 사용한다.뉴송 라디에타 파인Radiata Pine으로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에 자생하는 수종이며 뉴질랜드, 호주, 칠레 등이 산지다. 우리나라 목재시장에서 뉴질랜드산은 뉴송, 칠레산은 칠송으로 통한다.쏘송 러시아산 낙엽송이다. 연륜 폭이 매우 좁지만 색과 무늬결이 우리나라 낙엽송과 비슷하다.미송 미국산 더글라스 퍼로 우리나라 소나무와 색과 무늬 등이 비슷하다.S-P-F 북미(주로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경골목조주택 구조재를 말하며 Spruce(가문비나무)-Pine(소나무)-Fir(전나무류)의 첫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들 목재는 구조설계 시 강도적 성질이나 허용 응력이 비슷하기에 묶어서 S-P-F라고 부른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된 구조용 목재임을 인증하는 캐나다 제재 등급 스탬프. 캐나다 구조재 등급 표시우리나라는 일명 2″×4″라 부르는 경골목조주택 구조재를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한다. 캐나다는 국토 면적의 41%가 산림 및 입목지다. 산림 소유는 주州정부가 77%, 연방정부가 16%, 사유림이 7%로 대부분 국공유림이다. 임상은 주로 침엽수로 전체 산림의 66%를 차지하고, 혼효림(두 종류 이상의 수종으로 구성된 산림)이 22%, 활엽수림이 12%이다. 전체 산림의 66%를 차지하는 침엽수림은 대부분 BC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주에 집중돼 있다. 주요 수종은 SPF로 통하는 Spruce 35%, Pine 17%, Fir 11% 등이다.SPF 구조용 제품의 품질 특성은 합법적이며 지속 생산이 가능한 제품, 품질 보증, 경험을 축적한 안정적 공급자, 아시아시장에 가까운 BC주의 지리적 위치(한국 수출 운송 기간 10일 정도)를 들 수 있다. SPF의 장점은 곧은 결, 작업의 용이, 가벼운 중량, 적당한 강도, 작은 옹이, 좋은 못과 나사 유지력 등이다.SPF의 규격재의 크기는 2″×4″, 2″×6″, 2″×8″, 2″×12″, 2″×14″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2″×4″부터 2″×14″까지 수입하고 있다. 길이는 2.4~7.2m이며, 60㎝ 간격으로 늘어난다. 캐나다 SPF 규격재 등급 도장 1. 인증기관: 등급 판정 기관의 로고가 찍혀 있다. 이 로고가 없는 도장은 인정하지 않는다.2. 제재소 ID: 제재소의 고유번호나 이름이 찍혀 있다. 이 목재를 어디서 만들었는지를 식별할 수 있다.3. 함수율: 제재의 함수율을 알려준다. S-DRY, S-GRN, KD, KD-HT, MC15, KD15 등의 표시 방법이 있다.4. 등급 구분: 등급을 나타내는 숫자나 약어가 찍혀 있고, 목재의 구조재로서의 품질 수준을 알려준다.5. 수종/수종군 분류: 이 목재의 수종 또는 수종군을 알려준다. 캐나다 벌목 현장. 집채 후 가공 공장으로 운송한다 캐나다국립목재등급청(NLGA)은 캐나다 등급 규정의 공인 발행 기관이며, 지정된 목재의 수종 제조, 검열 및 등급에 대한 요구 사항 및 시공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하중을 지탱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구조용재는 반드시 공인 기관으로부터의 등급 도장(Grade Mark)이 찍힌 목재만 사용해야 한다.캐나다 목재산업에서 주목할 곳이 ‘캐나다우드’이다. 10여 개 임산업협회를 모아 만든 그룹으로, 수출시장 개척과 발전(세미나·워크숍, 캐나다 목재산업 시찰 및 홍보, 기업 소개, 시장조사 등)을 위해 캐나다연방정부와 주정부, 임산협회로 구성된 단체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친환경적이며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재 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고 확대하기 위해 국내 목조건축 관련 법규와 기준의 제·개정, 목조건축물의 홍보와 기술 이전, 보급을 목적으로 활동 중이다. 캐나다에서 S-P-F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2등급 목재(최우수 등급보다 약간의 하자는 있으나 목재 강도 등에서는 전혀 상관없음)의 수요가 커 캐나다가 전략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또한 풍부한 임산 자원을 바탕으로 합법적이고 지속적으로 생산해 한국 시장에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고 대량화, 집중화, 기계화 등을 통해 고품질화 및 가격 안정 그리고 운송기간의 최단 거리 등을 들고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①
뉴스/칼럼 검색결과
-
-
[청산에 살어리랏다 IV] 누구나 지을 수 있는 통나무주택 시대를
- 누구나 지을 수 있는 통나무주택 시대를 일반인들은 통나무주택이라면 으레 라운드형 통나무만을 연상하는데 사실 통나무의 단면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둥근형이고 이 밖에도 D형과 사각형, 목조주택에다 통나무형 패널을 붙인 하프 로그(Half Log)형 등이 있다. 각 제조사마다 서로 다른 프로파일(Profile)을 갖고 있어서 어떤 방식이 제일 좋다고 잘라서 말 할 수는 없다. 각자 나름의 장점을 가지며 최상이라 여기는 시스템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8월까지는 완공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기초공사나 옹벽공사를 직접 하자니 시간이 나지 않아 할 수 없이 지방의 종합건설회사에 외주를 주었다. 하지만 비가 자주 와서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결국 직영하는 것보다도 공기가 더욱 지연되고 말았다. 가뜩이나 짧은 공사기간에 마음은 더욱 바빠지고 하루 일과 중 하늘만 쳐다보는 일이 많아졌다. 이렇게 옹벽공사 때문에 늦어진 일주일이 전체 공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컸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기초공사를 4일 만에 마쳐야 했지만, 땅이 점토질이라 비가 오면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인부들의 배부른 관행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화가 치밀어 올라 ꡒ어차피 장마철인데 이정도 조건은 감수해야 할 것 아니냐ꡓ고 종용하며 어렵게 어렵게 앞으로 나아갔다. 통나무나 목조주택의 경우는 건물의 자중이 그리 무겁지 않으므로 기초공사를 무근으로 해도 된다. 대신 콘크리트로 강도를 보강하고 이형철근을 30센티미터 간격으로 배근한 상태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했다. 정화조는 건물 규모가 커져 사업부지가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합병정화조 30인용 2개를 묻고, 정화조 입구에 맨홀을 각각 설치해 생활하수가 한번 걸러진 후에 들어가도록 했다. 다른 건축방법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통나무 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닥 수평과 건물 각 모서리의 직각이 맞아야 한다는 것. 통나무주택이나 목조주택은 콘크리트로 다진 기초 위에 토대를 깔고 건물을 세우게 되는데, 이는 땅이 경사져 있는 경우에 수평을 잡기 위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습기와 콘크리트의 화학작용으로 발생하는 목재의 부식을 방지하고 모세관 작용으로 나무를 타고 습기가 올라오는 것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자연친화적인 건강주택 이미 시스템화가 돼있는 통나무주택이라면 모든 부재가 미리 재단이 돼있으므로 벽체를 쌓을 때는 도면 순서대로 조립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 때 주의할 점은 나무못을 통나무 속 2~3센티미터 가량 깊숙이 박아야 한다는 것이다. 통나무 2단을 기준으로 볼 때 하단부 또한 2~3센티미터 가량 띄워야 한다. 통나무는 특유의 수축작용이 발생해 집을 지으면 조금씩 밑으로 가라앉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때 깊이 박힌 나무못으로 인해 통나무가 밑으로 크게 내려가는 현상을 방지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통나무가 가라 앉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통나무 주택의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 이를 쎄틀링(Settling)이라고 하는데, 나무가 건조하거나 습할 때 사람의 피부와 같이 습기를 방출하기도 하고 또한 흡수하기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일종의 가습기 역할을 하는 흙과 나무만의 특성이며 이들이 건강주택으로 불려지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엄밀히 말해 통나무주택이란 통나무 또는 나무 자체가 구조체 역할과 단열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건축양식을 말한다. 따라서 통나무주택은 벽체에는 단열재를 넣지 않고 지붕에만 사용한다. 간혹 통나무 사이에 씰링테입(Sealing Tape)이나 단열 펠트(Felt)를 넣기도 하는데, 이는 통나무가 가라앉으면서 나무 사이가 벌어질 경우에 완충작용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통나무는 단열 효과가 좋으면서도 기공을 통해 외부의 공기를 원활히 통하게 하고 정화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게다가 은은한 특유의 나무향까지 풍겨나와 통나무집에서 살면 건강은 물론 항시 기분도 좋아지게 된다. 아마도 자연건축소재로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이라는 게 필자의 확신이다. 일반인들은 통나무주택이라면 으레 라운드형 통나무만을 연상하는데 사실 통나무의 단면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둥근형이고 이 밖에도 D형과 사각형, 목조주택에다 통나무형 패널을 붙인 하프 로그(Half Log)형 등이 있다. 각 제조사마다 서로 다른 프로파일(Profile)을 갖고 있어서 어떤 방식이 제일 좋다고 잘라서 말 할 수는 없다. 각자 나름의 장점을 가지며 최상이라 여기는 시스템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나무주택은 코너에 20~30센티미터 정도의 돌출부를 가지는데, 사실은 이것이 기둥의 역할을 해주어 주택의 균형을 잡아주고 집이 기울어지거나 벌어지려는 현상을 막아준다. 각 통나무 사이에 박힌 나무못은 바람이나 외부의 힘에 저항하는 전단력을 갖게 하고 통나무끼리 밀착시키는 역할도 한다. 통나무 주택의 브랜드화 이뤄 이번 영월의 펜션 공사가 8월이면 모두 끝난다. 그동안 통나무 주택의 시스템화에 도움을 주었던 유 박사님과 황 사장님의 펜션단지이며 처음으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통나무주택이자 펜션이다. 이뿐만 아니라 10여 년 이상을 한 분야에만 종사했던 필자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집약시킨 통나무 주택의 정수이자 시스템화된 통나무주택의 첫 작품으로서도 매우 의미가 크다. 그동안 통나무주택은 수입산 고가의 자재를 사용했던 탓에 재료값은 물론 공사비 자체도 매우 고가여서 통나무주택의 여러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대중화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필자는 누구라도 손쉽고 저렴하게 통나무주택을 지을 수 있고, 또한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통나무주택의 건축이 시스템화되고 브랜드화돼야 한다고 굳게 믿어왔다. 즉 일정한 규격에 맞춰 재단된 재료들은 규격화된 도면을 따라 쉽게 지을 수 있도록 하면 재료비의 절감은 물론 공사비도 혁신적으로 절감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다. 이렇게 시스템화 된 브랜드 통나무주택은 앞으로 펜션과 소형주택, 일반 주택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스템화의 완성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키트캐빈과 소형주택 그리고 통나무 펜션들을 이제는 우리의 손으로 보급할 수 있다는 희망이 이번 공사가 완공됨으로써 더욱 확고해진 것이다. 이와 함께 개인적으로는 통나무주택과 키트캐빈을 수입해 공급하면서 절실하게 보완해야 할 것들을 이제는 내 마음대로 보완할 수 있다는 기쁨과, 그동안 동시에 연구해 온 소형주택의 D.I.Y. 집짓기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에 날아갈 듯이 기쁘기도 하다. D.I.Y 집짓기란 시스템화를 좀더 연구하면 통나무 주택을 일반인들이 포장된 부재를 구입해 도면만을 보고도 직접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아마도 건축문화의 혁신을 몰고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이번에 완공되는 펜션을 통해 전원생활의 소형 통나무주택의 D.I.Y 모델을 보여 줄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사를 위해 필자는 0.5밀리미터 공차를 해결하려고 3일 밤과 낮을 보냈으며, 시스템 라인을 셋업하고 수정하는 데 15일이란 긴 시간도 소요됐다. 시범인 만큼 전체 공정이 예상보다 15일 정도 지연되었지만, 처음 시스템라인이 가동될 때의 기쁨과 좌절, 그리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실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시스템화된 통나무 주택의 경우는 통나무가 조립되는 순서대로 포장해 공급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자재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조립 역시 가급적 신속하게 해야하고 벽체를 새운 후에 바로 도장을 하는 것이 좋다. 현재 이곳에서 집을 짓고 있는 이들은 크게 3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한 팀은 인테리어나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전문으로 시공했던 사람들로, 말 그대로 현장에서 20여 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전문가 군이다. 또 한 팀은 통나무 목조학교 출신으로 1~2년 정도의 경력이지만, 이론적 바탕 위에 실무도 겸비한 이들이다. 이외에 현장체험을 해보려고 모여든 사람도 다수 있다. 이들은 본인이 직접 집을 짓거나, 이 업종에 종사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다. 필자는 이들을 보며 고가의 수입 통나무 자재들로 인해 시공기술자들 역시 제한되었던 것이 이번 시스템화를 계기로 시공의 선 순환 메카니즘을 만들어 공기는 물론 공사에 투입되는 인건비 역시 혁신적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할 수도 있었다. 지면을 빌어 그동안 선발대로 와서 고생한 학교출신 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처음 시도하는 통나무주택 시스템인 만큼 앞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창조적인 주택을 만들어 보급하기 위해 이들과 지속적으로 함께 하고 싶다고 밝히는 바다. 또한 이 작업에 참여해주신 여러분들 역시 이 주택을 통해 많은 가능성을 느끼고 현장에서 소중한 경험을 얻어 갈 수 있었으리라 기대한다. 앞으로 우리 나라 전국 어디에서도 잘 지어진 통나무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설 날을 기대해본다. 田 ■ 글․사진 강석찬 <유로하우스 대표 043-643-1161, www.kbshome.com〉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컬럼
-
[청산에 살어리랏다 IV] 누구나 지을 수 있는 통나무주택 시대를
-
-
정겨움 가득한 공작산 ‘산중일기(山中日記)’
- 정겨움 가득한 공작산 ‘산중일기(山中日記)’ -------------------------------------------------------------------------------- 남편이 직접 설계하고 내부 공간은 서로 상의하여 2층집을 짓고 도배, 장판, 창문, 샤시를 제외한 전 공정을 남편과 둘이서 1년 만에 완성하였다. 남편이 직장에서 배를 설계했던 데다 건축 분야에도 종사한 적이 있어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었지만 인력이 한정되다보니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벽난로 역시 어려운 기술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작업이지만 재주가 많은 남편은 거뜬히 멋진 벽난로를 완성했다. 산골의 겨울은 길고 춥기 때문에 난방 효과를 높이고 여러 가지 먹거리도 구워 먹을 수 있어 지금 생각해 보아도 그 과정이 힘들긴 했어도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 최상홍 손미숙씨 부부는 6년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 1리에 자리를 잡았다. 96년 황토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사정상 그 집을 허물고, 앞쪽에 새 집을 지어 ‘호수에 잠긴 공작산’이란 간판을 걸고 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주위로 민가가 없는 데다 산골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어 아직까지도 전기(지금은 자가 발전 시설로 전기를 이용하고 있음)와 전화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인 만큼 그 간의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최상홍 손미숙씨 부부가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 같은 이 곳에 정착해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느낌을 아내 손미숙씨의 글을 통해 들어 본다.<편집자 주> 공작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횡성 태기산 줄기와 홍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화촌면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동면 수타사로 이어지는데 그 형세가 공작(孔雀)이 나래를 펼친 것 같다 하여 ‘공작산’으로 이름 붙여졌다. 이 곳은 홍천의 명산이며 군립공원(郡立公園)인 공작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봄이면 철쭉이 동굴을 이루는 야생화의 보고(寶庫)이며,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여름밤에는 반딧불의 화려한 축제와 보석을 박아 놓은 듯 초롱초롱한 별님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그런 곳이다. 내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지난 98년 11월이다. 그 때까지 남편(최상홍)은 경남 거제도 삼성조선에서 배 설계를 하던 회사원이었고, 퇴사 후 잠시 삼촌의 레미콘 사업에 동참했으나 삼촌의 사업 실패로 지금의 집터인 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곳은 남편의 고향이기도 하고 지금의 땅은 아버님이 유산으로 물려주신 땅이다. 정착한지 5년여가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간의 과정 중엔 적잖은 고뇌와 어려움 그리고 즐거움이 있었다. 사계절, 아름다움이 머무는 곳 ‘노천리’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작업은 그리 쉽지 않았다. 우리 가족 모두는 한 겨울 허허 벌판에 가마솥을 걸고 개울물을 길어 나르며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통나무를 잘라 예쁜 흙집을 지었다. 지나가는 등산객이며 동네 분들이 올라오면 커피도 한잔씩 나누고, 소주 한 잔으로 추위와 피로를 달래며 4개월의 긴 공사 끝에 가족의 힘으로 아담한 황토 산장을 완성하였다. 이듬해 봄에는 산장을 운영하며 등산객들의 쉼터를 제공하고 동동주를 손수 빚고 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로 등산객의 입맛을 돋우었다. 여기에 훈훈한 산골 인심과 정까지 듬뿍 얹어 주니 등산객들의 반응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봄에는 뒷산에 바구니 하나 들고 천연시장에서 채취한 새콤달콤한 달래 무침과 향긋한 쑥버무리, 진달래 꽃잎을 얹어 예쁘게 부친 부침 한 접시까지 내었다. 우리 가족의 생활도 산골생활 그대로였다. 살짝 데친 두릅 나물을 들기름 한 스푼과 돌나물을 넣어 고추장에 썩썩 비벼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고, 동동주를 곁들여 봄 내음 가득한 식탁에 둘러앉아 촛불을 밝히고 소쩍새 울음소리까지 곁들여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여름에는 수정같이 맑은 앞개울에 발을 담그고 어항을 놓아 물고기를 잡기도 했다. 물고기가 어항 가득 들어가면 수제비 넣은 매운탕을 한 냄비 가득 끓여 소주 한잔으로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잠재우고, 매미들의 합창소리와 함께 한적한 산골 생활의 정취를 한껏 누렸다. 앞산이 어느덧 진초록의 옷을 벗고 울긋불긋 화려한 단장을 하면 깊어 가는 가을엔 산밤을 주워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 속에 감자와 밤을 구으며 가족 회의를 열기도 했다. 또 하얀 눈 속에 파묻힌 겨울 산장에는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가 있어 바비큐를 돌려, 닭이며 돼지고기, 오리, 통감자까지 구워 도시에서 맛보지 못한 전원 생활의 여유와 느낌을 한껏 만끽했다. 부부가 함께 1년 간 손수 지은 집 소위 말하는 ‘별장’은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울타리를 둘러치고 대문을 잠그고 살지만 전원 생활이나 산골 생활은 그렇지가 않다. 여기엔 별장에는 없는 직접 뽑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내 손으로 심어 흙 냄새를 맡으며 몇 년을 거쳐 한가지씩 어루어 나가는 기쁨이 있다. 이 곳에서의 인간 관계는 학벌도 재력도 아닌 순수한 사람으로서의 만남,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부족함을 함께 채우며 같이 사는 따뜻함 그 자체다. 우리 가족은 생각지도 못한 불가피한 돌발상황 때문에 안타깝게도 5년여의 그 통나무 흙집에서 살다가 그 곳을 허물고 지금의 집을 지었다. 1년여에 걸쳐 바닥 콘크리트 공사 후 ,벽난로를 자연석으로 11m 높이로 쌓아 올리고, 철근콘크리트조와 트러스 공법, 그리고 샌드위치 패널로 벽체를 세우고 사이딩으로 마무리해 집을 지었다. 남편이 직접 설계하고 내부 공간은 서로 상의하여 2층집을 짓고 도배, 장판, 창문, 샤시를 제외한 나머지 전 공정을 남편과 둘이서 1년 만에 완성하였다. 남편이 직장에서 배를 설계했던 데다 건축 분야에도 종사한 적이 있어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었지만 인력이 한정되다보니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벽난로 역시 어려운 기술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작업이지만 재주가 많은 남편은 거뜬히 멋진 벽난로를 완성했다. 산골의 겨울은 길고 춥기 때문에 난방 효과를 높이고 여러 가지 먹거리도 구워 먹을 수 있어 지금 생각해 보아도 그 과정이 힘들긴 했어도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얼마 전에는 집 옆에 황토 찜질방도 만들었는데 이 곳은 올해 여든이신 친정 아버님께서 손수 구들을 놓으시고 흙벽돌을 한 장 한 장 찍어서 말린 후 남편이 벽체를 쌓아 만들었다. 지붕은 볏짚으로 엮어 올리고, 찜질방 안에는 참숯과 소금 ,쑥을 베어 바닥에 깔고 대자리를 펼쳐 놓았다. 규모는 작지만 전통적인 방식에 근거해 지었기 때문에 찜질을 하고 나면 쾌적하면서도 개운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 이 곳을 들려 본 사람들의 얘기다. 게다가 가스나 기름 보일러가 아닌 장작을 직접 지펴 열을 올리니 규모(4평)는 작지만 이젠 이 곳을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찾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먹거리에 대한 특별한 경험과 생각 도심을 떠나 산골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고 느낀 부분은 먹거리에 대한 생각이다. 언젠가 부터 우리 식탁은 수입산 먹거리로 채워지고, 수입산이 왜 우리 몸에 좋지 않은지를 느끼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거기에는 분명 차이가 있고, 이런 차이는 내가 도회지 생활과 달리 산골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체험하고 느낀 부분이다. 나는 두부나 메주를 쑬 때는 항상 재래 시장에 나가 시골 할머니들이 조금씩 가지고 나온 콩을 산다. 수입산인지 국산인지를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우니 그 확률에 선택권을 걸은 것이다. 굳이 국산 콩으로 장을 담그고 두부를 힘들여 직접 만드는 이유는 내가 먹지 못하는 음식을 손님들께 줄 수 없고, 겉으로 보기엔 깨끗하고 좋아 보여도 수입 콩으로 만든 장맛은 국산 콩과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한가지 예를 들면, 하얀 벌레나 곰팡이가 전혀 살 수 없다는 건 바로 농약이 모든 생명체를 없애 버렸기 때문인데 시중에 유통되는 장들은 실온에 놓아두어도 전혀 변질이 없다. 물론 보존 기술의 발달에서 기인한 면도 없지 않지만 어쨌든 적잖이 께름칙한 일임에도 달리 방도가 없으니 어느 덧 그런 식생활에 대부분이 익숙해져 버렸다. 하지만 시골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된장, 고추장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으면 금새 하얗게 곰팡이가 번지고 만다. 이는 부모님이 보내주신 장에는 국산 콩으로 만든 메주이기 때문이며 나 역시 메주를 쑤면서 그 과정에서 수입 콩과 국산 콩에서 서로 다른 상황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전원 생활의 시작은 우리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의 첫 발걸음이다. 적어도 알게 모르게 접하는 수입 먹거리의 절반은 줄일 수 있다. 도심의 공해로부터 탈출해 시골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살 수 있어 나는 행복하다. 田 ■ 글 손미숙(호수에 잠긴 공작산 016-222-9833) / 사진 류재청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컬럼
-
정겨움 가득한 공작산 ‘산중일기(山中日記)’
동영상 검색결과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묘를 위한 집과 놀이터 용인 다은주택 다사롭고 은은한 느낌의 동화 속 집을 연상하며 지은 주택이다. 건축주 부부는 반려묘들이 편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를 떠나 전원주택을 택했다. 집은 고양이들에게 맞춰 직선 구조이면서 순환되도록, 집이면서 놀이터 개념으로 방향을 잡았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13㎡(124.93평) 건축면적 81.96㎡(24.79평) 건폐율 19.845% 연면적 156.76㎡(47.41평) 1층 81.4㎡(24.62평) 2층 75.3㎡(22.74평) 다락 31.6㎡(9.56평) 용적률 37.95% 설계기간 2020년 4월~7월 공사기간 2020년 9월~2021년 1월 건축비용 3억 7203만 원(3.3㎡ 당 775만 원) 설계·시공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CI-X 102 검정색(0.5T) 벽 - 화이트 시멘트벽돌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Z:IN) 벽 - 실크벽지, 수입산 포쉐린타일(Z:IN/직구) 바닥 - 강마루, 수입산 포쉐린타일(동화자연마루/직구) 계단실 디딤판 - 월넛 난간 - 인조대리석 손스침 단열재 지붕 - HFO 경질우레탄폼(아이씬) 내단열 - HFO 경질우레탄폼(아이씬) 창호 IDEAL 8000(알루프라스트) 현관 PVC 단열 현관문(살라만더) 조명 LED 조명(메가룩스) 주방기구 L500 누벅(리바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신재생에너지 인에어(inair)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 용인 메이플 빌리지에 새로운 둥지를 튼 건축주 부부는 반려묘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고양이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4년 동안 살았어요. 한두 마리씩 고양이를 분양받다 보니 그 수가 늘어났는데, 합사가 되지 않는 고양이들이 있더군요. 공간을 따로 분리할 수밖에 없었죠. 아파트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어서 고양이들을 분리시키고, 저희가 교대로 고양이를 돌봐야 했어요. 한 명은 아파트 고양이를 돌보고, 한 명은 오피스텔 고양이를 돌보는 식으로요. 저희도 불편했지만 야행성인 고양이들도 밤마다 울어대는 등 행복해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1년 프로젝트 개념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어요.” 부부는 남편과 아내의 직장인 판교, 분당과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부지를 알아보았다. 용인과 광주 중심으로 찾다가 출퇴근이 용이한 용인 마성리에 자리한 메이플 빌리지를 선택했다. 20년 3월에 158평(도로지분 30평)을 마련한 후 다음 과정으로 설계시공사를 알아보았다.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 유튜버에게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를 소개받고, 첫 상담에서 턴키로 맡기고 바로 설계에 들어갔다. 고양이 배려한 설계와 프라이버시 확보 부부는 설계 시 크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고양이를 고려한 평면·단면과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건축사가 준비한 다양한 배치와 평면을 가지고 미팅을 거듭한 결과 ㄷ자 형태의 매스와 평면으 로 확정했다. 반려묘를 고려한 배려는 주택 곳곳에 숨겨져 있다. 내부 마감재인 포쉐린타일과 중문, 또 하나는 화장실에 있는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출입구다. 2층 가족실에는 고양이를 위한 가구가 제작되어 있고, 다락에서 2층 가족실(고양이 놀이터)을 구경할 수 있도록 유리난간을 계획했다. 각 층마다 계획돼 있는 낮은 창은 고양이가 밖을 구경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밖에는 고양이 전용 데크 와 마당도 만들었다. 주택 곳곳에 크고 작은 창을 많이 설치했는데,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창 에 외부전동블라인드를 달았다. 외장재는 흰색 벽돌과 목재사이딩, 칼라강판을 사용했다. ㄷ자형태의 매스에 밝은 색을 사용함 으로써 밝은 느낌을 주었고, 외장재 종류로 벽돌을 사용해 중량감도 확보했다. 포인트로 있는 목재사이딩은 밋밋할 수 있는 입면에 재미를 준다. 어두운 색의 칼라강판을 지붕재로 사용함으 로써 건물을 시각적으로 눌러주어 안정적으로 보이는 효과도 주었다. 적은 종류의 외장재를 사 용했으나 각각의 외장재들이 가진 뚜렷한 색은 입면에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다사롭고 은 은한 느낌의 동화 속 집을 연상시킨다. 수퍼-EⓇ와 5-Star 인증 주택 주택은 용인 메이플 빌리지 끝자락에 자리한다. 6m 도로를 따라 대지로 들어와 주차를 하면 따뜻 한 목재 대문이 맞이하고, 바닥에 깔린 판석은 집에 들어왔음을 알려준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긴 복도를 마주하고 반려묘를 배려한 포쉐린타일과 목재 중문이 실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복도를 지나면 거실-식당-주방-다용도실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확 트인 시야와 편리한 동선이 계획돼 있다. 실내에서 보는 중정과 마당의 모습은 다양한 재료가 만들어낸 다채로운 풍경을 선 사한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다른 성향을 가진 고양이들을 위해 계획된 중문이 있고, 가족실과 건축주의 개인적인 공간이 위치한다. 가족실은 다락과 수직적 시각을 교류한다. 다은주택은 품질 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에너지, 기밀, 실내 공기질, 친환경 자재 사용과 관련해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캐나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았고, 구조와 관련해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수퍼-EⓇ 하우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 중 기밀 구성의 경우 기밀막 재료로 HFO경질폼 단열재를 시공해 1차적인 기밀막을 형 성했고, 추가적으로 벽 덮개에 투습방수기능이 있는 LP weather logic board를 적용해 2차적인 기밀막을 구성했다. 기밀테스트 결과는 0.56 ACH50으로 수퍼-E 하우스 기준인 1.5 ACH50에 비해 3분의 일도 되지 않는 우수한 기밀성능을 보였다. #전원주택라이프 #주택설계 #용인전원주택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일반 목구조_단감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90세 어머니를 평생 모시고 살아온 아내에게 바치는 집이다. 경기도 용인 칠봉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어우러지도록 자연친화적으로 건축하고, 여유 없이 바쁘게 지내온 아내에게 숨통 트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숨;집’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글 감은희(주식회사 단감 대표) | 사진 이남선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양지면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일반 목구조 대지면적 575㎡(173.93평) 건축면적 88.11㎡(26.65평) 건폐율 15.32% 연면적 142.31㎡(43.04평) 1층 67.08㎡(20.29평) 2층 57.09㎡(17.26평) 용적률 24.75% 설계기간 2019년 4월~9월 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4월 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시공 ㈜단감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니치아 요코단 루프 벽 - 모노타일 데크 - 포셀린타일(수입산)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합판 위 천연오일스테인 벽 - 자작나무 합판 위 천연오일스테인 / 적삼목 원목 포인트(계단실) 거실 포인트 및 천장 - 편백나무 원목 각재 바닥 - 원목마루(독일산) 계단실 디딤판 - 원목 레드오크 난간 - 원목 오크 단열재 지붕 - R32 에코바트 외단열 - T70 EPS 내단열 - R16 에코바트 창호 필로브 알루미늄창호 현관 코렐단열도어(원목마감) 조명 예술조명(을지로) 주방기구 키친크래프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전기보일러(LG) 건축주는 오랫동안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다. 여전히 도심에서 새벽에 출근해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보내고 있다. 건축주와 그의 아내는 가끔이라도 숨통 막히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했다. 그렇다고 도심과 너무 떨어져 있는 곳은 싫다고 했다. 언제든지 도심권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원했다. 최종적으로 용인을 선택했다. 대지는 자연의 숨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자리한다. 용인에 자리한 칠봉산에 둘러싸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녹음을 통해 자연 방음 효과를 뽐내며, 조용하고도 아름다운 산세 지형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칠봉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그리고 대지에 만발하고 있는 벚나무에 매료돼 이곳을 매입했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는 자연을 해치지 않는 자연스러운 주택을 원했다. 그래서 ‘숨 쉬는 집’으로 콘셉트를 잡고 사람, 자연, 집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건축을 계획했다.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집 자동차의 소음만 들리는 큰 도로를 지나 산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나무가 살랑거리며 숨을 쉬고 있는 대지에 도착하게 된다. ‘숨;집’은 중목구조 복층이며, ‘숨’의 모양과 닮은 사모 지붕을 모자처럼 쓰고 있다. 상시 거주용이 아닌 주말 별장으로 사용되는 ‘숨;집’은 건축주의 생활 및 패턴과 세컨드하우스의 적극적인 쓰임새를 고려해 1층은 공용 공간으로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은 손님을 고려한 공간이도 하다. 자연과 정원을 적극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안과 밖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크를 넓게 배치했다. 거실은 자연을 느끼는데 방해되는 요소를 배제하고, 동선에 따른 다양한 시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높은 천장고에 천연 편백나무로 마감해 내부에서도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거실 옆으로 긴 우드 슬랩의 식탁은 ‘숨;집’의 자연미 연출에 보조역할을 하고, 외관에서 느껴지는 한옥의 분위기를 식탁 위의 펜던트 조명이 극대화한다. 시각적, 공간적, 후각적 향연 2층은 사적 공간이기도 하나, 손님들의 잠자리를 고려해 맞춤형 붙박이 침대를 두어 손님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한옥 누마루와 닮은꼴인 베란다는 부부의 풍부한 휴식을 위해 침실 앞에 계획했다. 이 또한 칠봉산의 경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숨;집’의 내부 마감재는 건강과 자연속의 자연을 느끼기 위하여 전체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선택했다. 내부 기본 마감재는 자작나무 합판의 자연스러움으로 내·외부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으며, 욕실은 편백 골루버로 마감해 자연의 향을 극대화했고, 목욕을 즐기거나 그냥 스쳐지나 갈 때도 자연의 향을 만끽하도록 했다. 도시의 바쁜 생활과 소음을 벗어나 가끔이라도 자연 속 고요함을 원했던 건축주 부부에게 ‘숨;집’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시각적, 공간적, 후각적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탈출구인 셈이다. 집에 ‘숨’을 담다 ‘숨;집’은 사각형에 사모 지붕을 쓴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는 한글의 ‘숨’을 직관적으로 닮아있다. 한옥을 닮은 듯 안 닮은 듯 그 경계가 모호한 전체적으로 직선이 강한 건물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붕 밑 서까래와 노출 기둥을 통해 자연과 조화로운 형태를 보여준다. 그리고 실내 다양한 자연적의 요소들과 공간의 배치 또한 ‘숨’과 닮았다. 창의 배치는 맞통풍의 바람이 느낄 수 있도록 바람 길을 연결해 집 내부에 숨길을 만들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바람, 사람과 자연, 그리고 집이 자연에 녹아 함께 숨을 쉬도록 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일반 목구조_단감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분당 철근콘크리트주택_윤공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름다운 자연 품은 분당 빗각집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주택단지는 남쪽으로 멀리 남서울CC가 자리하고 북쪽으로 바로 앞에 운중천이 흐르는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향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정서로 인해 이곳에 위치한 주택들은 모두 남향으로 설계돼 이로운 자연경관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곳의 지리적 특성을 살리면서 다른 주택과 차별화를 꾀하고자 남향 위주의 건축에서 과감히 벗어나 철저히 북향 위주의 주택으로 설계했다. 글 윤석민 소장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윤공간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31.20㎡(69.93평) 건축면적 112.89㎡(34.14평) 건폐율 48.83% 연면적 184.53㎡(55.82평, 지하 제외) 지하 126.26㎡(38.19평) 1층 93.92㎡(28.41평) 2층 90.61㎡(27.40평) 용적률 79.81% 최고높이 11.79m 설계기간 2016년 11월~2017년 4월 공사기간 2017년 4월~12월 토목공사비용 약 5천만 원 건축비용 3.3㎡당 320만 원 총괄설계 윤공간/윤석민 02-575-8166 Yoonspace.wordpress.com 설계 윤공간 / architects lab.doma_김성준 설계팀 윤공간_유찬선 / architects lab.doma_김휘원 시공 메트로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천연석 슬레이트(아르드아즈) 벽 - 크리마벨로(라임스톤) 데크 - 화강석(포천석)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벽산) 위 도색(삼화페인트) 벽 - 석고보드(벽산) 위 도색(삼화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가조띠코리아) 계단실 디딤판 - 원목(유럽산 수입) 난간 - 원형 파이프, 유성 페인트(삼화페인트) 단열재 지붕 - 우레탄(수입산) 외단열 - 우레탄(수입산) 중단열 - 압축 EPS(벽산), 우레탄(수입산) 내단열 - 석고보드, 압축 EPS(벽산) 창호 시스템창호(이건) 현관문 원목 도어(우드원 코리아) 조명 거실(이태리 BAGA)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빗각 하우스’ 불균형의 조화가 주는 미학 전체적으로 빗각으로 완성된 분당 주택은 외관이 독특하고 개성이 넘친다. 북쪽과 남쪽이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빗각에 의해 통일감이 느껴지며 보는 각도에 따라 빛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발산한다. 빗각은 과거 프로젝트인 ‘초콜릿 박스’에서 연상해 발전시킨 디자인으로 건물 전체에 반영해 유니크한 건축물을 만들어냈다. 주택을 북쪽에서 바라보면 1.5m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 모습을 보이며, 반대편은 그것이 그대로 돌출된 모습으로 이어진다. 빗각으로 처리된 선은 지붕의 박공 꼭짓점까지 서로 마주보지 않게 해 유니크함의 극치를 이룬다. 박공 높이를 최대한 높여 다른 주택과 차별화하면서 독특한 북유럽 스타일의 주택 모습을 완성했다. 처마가 없는 주택이지만, 비가 올 때를 대비해 물홈통을 따로 만들어 기능상의 문제를 해결해 거주자를 세심히 배려했다. 북쪽은 뷰가 좋은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창의 크기를 최대한으로 만들어 창밖의 풍경을 충분히 감상하게 했다. 반대편엔 도로가 있는 만큼 사생활을 위해 창의 크기를 제한하고 창문과 출입문까지 모두 빗각으로 디자인해 전체 외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재미를 주었다. 아울러 환기에 의한 바람길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위치에 창문을 계획했다. 이는 디자인과 기능, 두 가지 모두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에서다. 철저한 공간 분리로 사생활 보장 ‘1층은 임대를 주고, 2층에 거주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는 것이 건축주의 핵심적인 요구사항이었다. 따라서 1층과 2층 출입구를 철저하게 분리해 서로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했다. 건물 왼쪽에 위치한 계단은 2층 거주자의 입구로 계단 중간에 한번 꺾이는 부분을 만들어 나이 많은 거주자가 힘들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게 하면서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주택 바로 앞에 도로가 있는 단점으로 1층 현관 입구를 반대편에 만들고 외부에서 완전히 가려지게 해 사생활 보호는 물론 호기심을 자극하는 외관을 완성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지하층이 이번 설계상 가장 큰 문제였다. 2층에 거주하면서 지하층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구조상 버려지는 공간이 많이 발생했다. 2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려면 1층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버려지는 공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2층에서 내려가는 지하 출입구를 내부가 아닌 1층 외부에 따로 만들었다. 그리고 1층과 2층 거주자가 지하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출입구부터 동선까지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해 서로의 사생활을 보장하면서 최대한 버려지는 공간을 없앴다. ‘AWS 70 TT’는 독일 슈코의 고성능 하드웨어를 적용해 구조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이건창호의 베스트셀러다. 핸들 하나로 회전식(turn) 개방과 앞으로 기울어지는(tilt) 환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턴앤틸트 작동으로 환기와 개폐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3면 멀티 잠금으로 완벽한 밀폐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다중 잠금 장치로 보안 성능이 뛰어나고, 견고한 매립형 힌지(경첩)를 적용해 모던함과 세련미를 더한다. 빗각으로 이뤄진 운중동 주택은 균형을 이루지 않음에도 충분히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증명한 프로젝트이며, 획기적인 동선 설계로 두 가구 모두 편안한 거주가 가능한 주택 공간이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분당 철근콘크리트주택_윤공간
전원주택업체 검색결과
-
-
●전원주택. 단독주택 자재업체 가이드 ①(가 ~라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주택 용 주기자재와 용품 전문 공급업체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공급 기자재 및 용품 정보, 제품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아래 표는 소개 대상 전체 기자재 업체 List로 총 87개 업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의와 가독성 및 포스트 화면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매회 15~25개 내외로 나눠서 시공업체를 소개하겠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 (가 ~ 라 업체 : 총 21개 기자재 업체 ) CORECLE(코스텍코리아㈜)난방도 하고 냉방도 하는 ALL-IN-ONE 시스템 대표 : 김기용 복합 냉난방본사 : 대전 유성구 학하남로90번길 25 TEL : 070-4755-4311-3www.corecle.co.kr 코어클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된 “결로방지 시스템”을 적용하여 결로 문제를 완벽히 해결함으로써 일반 주택에 복사 냉방 시스템을 상용화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입니다. DK우드글로벌 목조건축자재 유통 전문 기업 대표 : 박관서 목조주택자재 / 구조재 / 지붕재 / 단열재 / 창호 외본사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405TEL : 031-767-2211 www.woodglobal.co.kr DK우드글로벌은 30여 년간 목조건축자재만을 유통해온 전문기업으로 친환경적인 좋은 건축자재로 아름다운 집 살기 좋은 집을 짓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판상재, 방부목, 천연데크재, 루바, 구조재, 사이딩, 슁글, 계단재, 마루, 몰딩, 도어, 오일스테인등 친환경 자재 LG하우시스 차세대 신소재의 고성능 난연 단열재 대표 : 오장수 창호 / 마루 / 각종 인테리어 제품본사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서울국제금융센터TEL : 080-005-4000www.lghausys.co.kr 창호 - 우리나라 대표 창호 브랜드 LG하우시스 창호는 내구성과 기능성, 디자인이 뛰어남. 탁월한 단열성과 차음성은 고객에게 에너지 절감 혜택과 쾌적한 생활 공간을 선사. 바닥재 - 시트, 타일 등 다양한 패턴의 주택용/상업용 바닥재. 강화목재 -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공간 진정한 나를 찾는 나만의 공간, 나무보다 좋은 강화목재가 있습니다. ㈜SYC 쌍용 ALC - 에너지 절약, 친환경 건축자재 대표 : 유광열 쌍용ALC 블록, 쌍용ALC 패널, 쌍용ALC 모르터본사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53 예림출판문화센터 8층 TEL : 1899-1728www.sycalc.co.kr 화재, 지진, 재해에 안전한 집. 아토피, 새집증후군, 결로 없는 건강한 집.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단단해지는 집. 살면 살수록 더 건강해지는 집. 가든조아GARDENJOA 네덜란드 현지 업체와 직접 계약해 최상 품질의 구근을 공급 대표 : 임영숙 종자 / 묘목 판매본사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18길 23 동경빌딩 2층TEL : 02-414-8878www.gardenjoa.com 양귀비꽃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30년 전통의 식물 전문기업으로 상록 잔디패랭이, 양귀비, 코레우리 시리즈 등 야생화로 유명한 우리 꽃 연구소가 직접 운영합니다. 가야황토벽돌산업 순수한 황토만으로 만든 환경친화적 황토 벽돌입니다. 대표 : 김재곤 황토 벽돌 / 황토 몰탈 / 대리석 / 구들장 외본사 : 경북 성주군 대가면 참별로 2277 TEL : 080-933-8118 www.gayabrick.com 청정의 가야산 일대에서 순수한 황토만으로 만든 환경친화적 황토 벽돌입니다. 오랜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제품만을 생산합니다 가우디티엠국내 최대의 중국산 고벽돌 수입 공급사 대표 : 박근혜 유럽 수입 벽돌 / 고벽돌 / 고령토 벽돌 / 청고 벽돌 외본사 : 경기 남양주시 가운로3길 5-1TEL : 031-555-8771 www.gauditm.co.kr 중국에서 고벽돌, 청고 벽돌, 타일 등을 수입하여 전국 대리점에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2016년부터는 유럽 최대의 점토벽돌 생산국인 스페인의 많은 공장 중에서도 클링커 벽돌만을 생산하는 최고의 공장들과 독점 수입 계약을 맺고 한국 시장에 최고급 점토벽돌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게비온블록㈜세계 최초의 완성형 돌망태 블록입니다. 대표 : 김은경 게비온블록 본사 : 경기 여주시 주내로 253 TEL : 1522-5377www.gabionblock.com 규격화된 완제품 생산으로 품질 균일화 시공의 간편성과 안정성 제공 기후나 현장 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 친환경 제품 벤처기업 인증, ISO 인증, 환경인증, 특허 획득. ㈜규조토세상 집을 병들게 하는 실크보다 규조토로 건강을 바르자 대표 : 권길상 규조토 제조 판매본사 : 경기 여주시 선사1길 7-36TEL : 1688-2975 , 010-7111-3111 www.규조토.com 산업화로 인한 환경파괴의 결과로 대기가 오염되어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으며 경제논리에 의해 대량으로 만들어진 건축자재들과 화학제품 마감재들로 인해 생활 공간이 우리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마련한다든지 단독주택을 짓고 쾌적한 보금자리 역할을 해야만 합니다. ㈜나무좋아요직수입, 직제조를 통하여 건축자재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대표 : 박세민목재 / 외장재 / 지붕재 / 창호 / 집성판 / 합판 외본사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재재기로122번안길 6-31TEL : 031-559-2123 www.woodnice.com건축자재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직수입·직제조를 통하여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하실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합니다. ㈜남부 - Bullerjan 한국총판경제적 / 친환경 / 고출력 / 폐목재 이용 / 매우 빠른 난방 대표 : 이황우 Bullerjan : 벽난로 / 장작난로 Bullerjan본사 : 경남 창원시 의창구 평산로78번길 12TEL : 055-291-8620 www.supergun.co.kr 1985년에 설립한 주식회사 남부는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개선장치, 벽난로, 슈퍼건 액체 청소기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네스틸코리아㈜건축 및 주택 자재를 일괄 시스템으로 맞춤 공급합니다. 대표 : 노덕균 지붕재 / 외벽재 / 인테리어 목재 / 단열재 외본사 : 경기 광주시 도척로 503-10 TEL : 031-762-8716www.nesteelkorea.co.kr - 특수 전원주택 자재 : 호주산 BORAL 벽돌, 스마트 브릭, 미국산 파운드리 사이딩. - 국내산 : 벽산 석고보드 대리점, 하니소 이소바인슐레이션 총판점, - 명화금속 스크류 포스코 스틸 구조재 공급. - 수입산 : OSB, 구조재, 방부목, 기타 토털 자재 ㈜노벨스톤건축 내외장재 생산 업체로 다양성과 독창성 있는 제품들을 개발합니다. 대표 : 이원기 인조석 / 자연석 / 파벽돌 / 산호석 외본사 : 경기 화성시 장안면 장안공단로 215-16 TEL : 031-358-6450/6/7www.nobelstone.com “아름다운 어울림”-인조석 자연주의 [BENEFIT] Porcelain Tile(Italy) 포슬레인 타일 시리즈 건축 내외장재(인조석, 자연석, 산호석, 포슬레인 타일) 뉴스파강력하고 성능 좋은 스파 마사지 욕조 제조 대표 : 이상배스파 욕조/ 스파 모터/ 스파 부자재 생산 본사 : 경남 양산시 상북면 공원로2길 20 TEL : 1599-0344 http://newspa.co.kr- 국내 유일 KC 인증 업체 - 복층식 스파 국내 및 국제 특허 보유 - 벤처 인증 업체 - 숙박업 중앙회 공식 인증업체 늘품도어 대표 : 이순우 스윙도어 / 폴딩도어 / 중량랙 / 뉴하우스본사 : 경기 시흥시 새우개2길 16-2 TEL : 031-311-6711 www.neulpoomdoor.com 늘품도어는 늘 견고함과 다양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상의 품질을 가진 도어입니다. 최대한의 공간 활용과 다양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객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수렴해 항상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디스뉴하우스 이동식 조립식 창고를 선보입니다. 대표 : 김건우 조립식 창고 / 뉴하우스 차고본사 : 부산 기장군 장안읍 반룡산단2로 20 TEL : 051-925-6766www.dodis.co.kr 공간 활용을 고민하고 있는 당신에게 뉴하우스 이동식 조립식 창고가 있습니다. 듀폰코리아㈜ 결로와 누수를 막는 최적의 솔루션 대표 : 박흥식 타이벡 / 투습방수지 / 기밀방습지 제조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 430 아세아타워빌딩TEL : 02-2222-5451http://www.dupont.com타이벡Ⓡ, 50년의 경험을 통해 건축물을 지키는 과학을 실현합니다. ㈜디엔지세계로 수출하는 대한민국 벽난로 대표 브랜드 대표 : 신성복 벽난로 / 화목보일러 / 전기벽난로 / 액세서리 외본사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 2280 TEL : 031-322-5848~9 www.dche.co.kr ㈜디엔지는 1979년 ㈜한국석탄으로 설립된 이래 건설 보양용 갈탄과 난방용 갈탄의 원활한 수입과 공급으로 성장 발전하였습니다. 갈탄, 화목보일러와 벽난로를 디자인 설계, 제작, 판매에 이르기까 지 One stop service cente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러브하우징방충·방범은 기본, 안전사고 예방까지, ‘윈캡스WINCAPS’ 대표 : 윤상인방범 안전 방충망본사 : 경기 광명시 가학로 200 TEL : 02-2625-0424www.lovehousing.com 윈캡스WINCAPS 방충망은 고강도 스테인리스 망, 견고한 이중 결속 구조 심미성과 실용성 겸비한 중간 가로 바, 3중 자동 잠금 장치를 통해 방충망의 안전과 방범 효과를 높여줍니다. ㈜로자돌가루를 입힌 금속기와 대표 : 김이행 금속기와 / 금속 외장재본사 : 경북 경산시 압량면 내리길19길 43TEL : 053-817-5000 www.roser.com 금속기와(혹은 철판 기와)는 지붕의 수직하중을 줄이고 시공을 간편하게 만든 지붕재로 로자 산업이 1996년 금속기와의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리비오 에코디자인연구소쾌적한 도시공간을 제공하는 녹지율 67% 리비오 블록 시리즈 대표 : 한성필 전원주택 / 단독주택본사 :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F-8082호 TEL : 02 6928 5588liviogreen67@gmail.com 식물 증산작용으로 노면온도 상승 억제. 잔디 생육에 적합한 최적의 블록 형태 구성. 높은 배수성과 비점오염원 저감효과.
-
- 전원주택업체
- 시공업체
-
●전원주택. 단독주택 자재업체 가이드 ①(가 ~라 업체)
잡지/구독 검색결과
-
-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8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8월호 목차2017 AUGUST Vol.221■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8 담과 가벽이 만들어 낸 중정, 광교 경량 목조주택104 고향 산기슭에 자리한 오랜 꿈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110 프라이버시 확보가 돋보이는, 익산 ALC주택116 부부의 정이 샘솟는 중정 품은, 인제 저에너지하우스122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동두천 중목구조주택126 전원을 품은 도심 속 작고 하얀 집 송파 상가주택 ‘소소채’■SPECIAL FEATURE_주택 건축구조 선택 가이드 건축가들은 인체의 뼈대는 건축물의 기둥과 보와 같은 골조에, 인체의 여러 장기는 건축물의 각 공간에, 인체의 혈관과 근육은 건축물의 설비와 배관에, 인체의 피부는 건축물의 내외장재에 비유한다. 인체에 뼈대에 해당하는 건축구조는 튼튼하고 오래 견뎌야 각 공간과 설비 및 배관과 마감재가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주택을 계획할 때, 원하는 평면과 입면을 잘 살리면서 쾌적성에다 내구성, 편리성, 미관성을 두루 갖춘 건축구조가 무엇인지 건축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078 주택의 가치를 좌우하는 건축구조081 현대인을 위한 건강성 주거 신한옥084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088 철강 대국의 자존심, 스틸하우스092 단열, 내화, 경량 구조재 ALC ■ARCHITECT CORNER132 자연이 점거한 작은 성 종로 화헌花軒138 행복이 피어나는 두 마당 집 광명 모퉁이 집144 따스함의 원천은 마당과 연결된 삶 대전 온정당溫凊堂150 은은하게 빛나는 옥을 닮은 집 목포 옥암재玉岩齋156 중정을 통한 자연과의 교감 창원 네모 집 ■HOME & GARDEN166 ‘골목길의 향수’ 구부러지고 휘어진 삶을 위한 위로의 정원이준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을 모티브로 한 정원, ‘골목길의 향수’.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대표(아이디얼가든)가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를 위해 설치한 작품이다. ■전원에서 만난 사람162 구룡령 신선 박황재형의 체로금풍體露金風박황재형을 수식하는 많은 말이 있다. 교수, 사진작가, 문화비평가, 아트디렉터, 동양화가 등등. 아니, 더 많은 수식어들이 있겠지만 아직 그를 잡아둘 만한 말은 없다. 모름지기 예술은 언어로 포착되지 않은 세계를 형상화하는 일이니 예술가를 규정하는 개념을 찾는 것은 오히려 무모할 수도 있다. 그의 산채를 들여다보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들어보았다. ■HOUSING INFORMATION170 REMODELING 생애 나의 첫 번째 집, 종로 리모델링 주택176 ARCHITECTURE DESIGN i-house 두 번째 이야기 둥근 집180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안정감이 느껴지는 주택182 DESIGN POINT 다용도실, 설계에 따라 가사의 편의를 2배로 업Up184 상가주택 짓기 ABC 수익형 상가주택 Ⅲ 시공 품질의 50% 이상을 결정하는 계약188 자재 가이드 우리 집도 세라믹 사이딩? MATERIAL FIELD190 복잡한 시스템창호 조작, 원터치로 끝 ㈜다닐시스템창호192 까다롭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수입산 점토벽돌194 NEWS & ISSUE 160 애독자 사은 퀴즈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8월호 발간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