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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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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신당동 협소주택 ‘이치하우스’
- 삶의 모습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공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축주 부부는 직접 집을 지어 이를 느끼고자 했다. 이치하우스는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한데 어우러진 보금자리에서 그려나갈 두 사람의 미래가 기대되는 공간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및 자료 아뜰리에 이치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6.43㎡(17.08평)건축면적 31.93㎡(9.66평)연면적49.82㎡(15.07평)1층 27.06㎡(8.18평)2층 22.76㎡(6.88평)건폐율 56.68%용적률 88.29%설계기간 2020년 1월 ~ 2021년 2월시공기간 2021년 2월 ~ 3월설계 및 시공아뜰리에 이치0507-1348-0361 www.atelier-itch.com MATERIAL외부마감외벽 - 스타코, 치장벽돌내부마감천장 - 무늬목필름, 도장내벽 - 무늬목필름, 타일바닥 - 구들장, 강마루창호 시스템창호현관문 시스템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기존 주택의 현관을 돌담 따라 안쪽에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바닥의 구들장은 이곳이 품은 장소성을 간직한다. 이치 二致, 서로 다른 둘이 합치되는 것. 공간디자이너 부부의 신혼 주택인 이치하우스는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둘이 만나 하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보금자리이자 새로운 시작의 도약이 될 수 있는 작업 공간으로 계획했다. 정면에서 마주한 현관과 전실 전경 식사를 비롯해 지인 초대와 작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1층에는 긴 테이블을 두었다. 공간이 협소한 만큼 가구를 제작하거나 마감재를 최소화함으로써 실내를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로 정돈했다. 좁은 골목 안 편안한 인상의 건물이치하우스는 높고 빽빽한 주변 건물 사이, 신당동 성곽공원 앞 골목길에 위치한다. 좁고 높은 계단 길을 지나야만 만날 수 있는 특성상 이 작은 집은 숨을 고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건물이 돼야 했다. 주변을 밝히는 듯 환한 아이보리색 벽돌과 그 틈으로 새어 나오는 빛 그리고 작은 정원이 그런 숨의 역할을 하길 바랐다. 1층 내부에서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모습이 외부에 비치고 테라스의 식재와 생기가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공간 벽돌쌓기를 통해 공간감을 확장했다. 계단실과 2층 전실 전경 침실로 사용하는 2층에는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욕실과 화장실을 별도로 분리해 계획했다. 기능적 재배치로 확보한 프라이버시기존 건물은 출입구가 사람들이 지나는 길목을 바라보고 있어 현관문을 여닫는 모습이 주변 세대의 창문을 통해 고스란히 보이고 있었다. 이는 주택으로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집을 둘러싼 좁은 골목을 지나 건물 뒤쪽으로 돌아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해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지켰다. 개구부가 사라진 정면에는 벽돌을 쌓고 난간 또한 외장재를 사용해 파사드 면적을 넓혀 존재감을 부여했다. 여기에 예전부터 이 건물을 구성하던 오래된 구들장을 재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성도 담기게 됐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한 번에 짜 넣은 제작가 구로 불필요한 시각적인 요소를 덜었다. 쾌적한 생활 위한 다양한 공간 계획 및 적용이치하우스는 1층 8평, 2층 7평으로 협소한 집이다. 요리하는 것보다 지인을 초대하고 함께 작업하는 시간이 많은 점을 고려해 1층 주방은 축소하고 최대 12명까지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을 놓았다. 테이블 끝 시선이 이어지는 곳엔 테라스를 계획해 대나무의 푸름과 부드러운 빛이 실내로 들어오도록 함으로써 안락한 확장감을 연출했다. 또한 바닥, 벽, 천장, 모두 목재 마감으로 통일해 편안함을 더했고 모든 가전은 벽 안에 숨겨 불필요하게 공간이 낭비되는 일을 줄였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욕실에서의 시간이 삶의 질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부부 두 사람은 협소한 공간 안에서도 건식 화장실과 습식 욕실을 구분해 보다 충분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최근 공장처럼 천편일률적으로 지어지는 아파트와 주택들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우리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새 보금자리를 설계하고자 했다. 윈스턴 처칠은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라고 했다. 이곳은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하고 삶의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랐다. 이처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작은 집이 미래를 그리는 두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 주택에는 작은 테라스를 마련하고 외부까지 시선을 이어 안락한 확장성을 부여했다. 공간 벽돌쌓기를 거쳐 새어오는 빛을 통해 자칫 극단적으로 단절될 수 있던 외관 분위기를 탈피했다. 아뜰리에 이치정진욱(왼쪽), 이유림은 건국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22년 함께 아틀리에 이치를 설립했다. 아틀리에 이치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장점이 합치됨을 의미하는 ‘이치 二致’의 뜻을 담아 이치에 맞는 것을 탐구한다는 이념을 따른다. ‘이치하우스’를 시작으로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고민하며 공간 설계와 시공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공간 기획 및 브랜딩까지 다양한 작업을 통해 공간마다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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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신당동 협소주택 ‘이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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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인테리어4 - 재료의 진정성 석재편(2)
- 재료의 진정성-석재편(2)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와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지난 글에서는 인테리어 마감재를 고르면서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하는 사안으로 ‘표면에 대한 속임수’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목재에 이어 석재, 특히 대리석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석재는 건축 외벽 마감재로 광범위하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실내건축 마감재로도 폭넓게 사용하는 자재입니다. 석재는 대표적으로 화강암과 석회암, 대리암이 있습니다. 이들 석재의 특성을 각각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화강암은 강도가 높고 관리가 용이한 특성이 있다. 화강암그래나이트 granite라고 일컫기도 하는 화강암은 강도가 세기로 유명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채굴되고 있고 가장 많이 생산되는 석재입니다. 석재는 생산지가 어디냐에 따라 품질이 보증되곤 합니다. 그래서 석재의 이름에는 생산지의 지명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평석이나 문경석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화강암은 강도가 높은 만큼 외장재나 계단석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색이 진한 편이고 관리가 용이해 부엌가구의 상판으로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습니다. 석회암은 곱고 은은한 빛깔을 띤다. 석회암석회암은 라임스톤 lime stone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퇴적암의 일종입니다. 구성 성분은 주로 탄산칼슘이고, 미세한 입자가 오랜 기간 침전하면서 석회암이 형성됩니다. 그래서 석회암은 곱고 은은한 빛깔과 무늬를 갖고 있습니다. 석회암은 베이지나 크림, 연회색 색조와 더불어 자연스럽(natural)고 중성적(neutral)인 색감을 띠고 있어 인기가 많은 석재입니다. 제가 석회암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입니다. 화려한 무늬와 색조는 대리석의 가장 큰 특징이다. 대리석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리석이 있습니다. 흔히 마블 marble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석재입니다. 대리암이라고 일컫는 게 맞지만, 일반적으로 대리석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합니다. 대리석의 아름다운 무늬와 색은 퇴적과 변형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실내장식을 위한 내장재로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대리석을 ‘가장’하거나 ‘대체’하기 위한 재료가 가장 흔하기도 합니다. 전 편에 언급했듯이, 가장과 대체는 천연 재료를 흉내 내는 전형적이고 오래된 방식입니다. 자재의 진정성우리는 고유한 특성을 가진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특유의 분위기를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대리석으로 마감한 공간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론, 대리석 마감은 비용과 시간이라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대리석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체재의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이런 대체재들은 시공이 간편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부담이 적습니다. 게다가 관리마저 수월한 제품도 있습니다. 이쯤 되면 누구나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재료가 가진 ‘진정성’을 생각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대체재의 시각적 효과가 그 자재가 가진 물성까지 대신할 수 없으니까요. 대리석 무늬를 입힌 나무판자는 언뜻 대리석처럼 보이는 효과를 낼지는 몰라도 진짜 대리석이 가진 물성을 구현하지는 못합니다. 대리석은 석회암이나 백운암이 열변성熱變成을 거쳐 재결정화된 변성암의 일종입니다. 열과 습도에 강한 대리석의 물성은 이러한 생성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대체재가 이런 물성마저 흉내 낼 수는 없습니다. 즉, 진짜 천연 재료가 가진 진정성은 그 재료로만 구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리석은 정통성이 강하고, 자재 자체만으로도 고급스러움이 있습니다. 천연대리석 자재는 자연 상태의 대리석을 가공해 특유의 무늬와 광택을 더욱 돋보이게 한 것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주거 공간에서 천연대리석이 주로 사용되는 곳은 바닥재와 아트월, 부엌의 상판 등 광범위합니다. 대리석은 친환경 인테리어의 관점에서도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대리석은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출할 뿐만 아니라, 탈취 효과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닥을 목재로 마감한 집보다 천연대리석으로 마감한 집은 상대적으로 탈취에 유리하고 더 쾌적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천연물질로만 이루어져 있어 새집증후군 예방에도 뛰어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인조대리석 가공 기술이 발달해 겉만 보아서는 천연대리석과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천연대리석과 인조대리석의 차이나 그 가치에 대해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재료의 진정성을 추구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천연대리석을 고집합니다. 하지만 천연 재료와 인조 재료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면 재료를 선별하고 판단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천연대리석의 장점천연대리석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재료의 진정성입니다. 누군가 대리석으로 실내를 장식한 집을 방문했을 때 “오, 대리석이군요”라며 감탄하는 것은 그것이 진짜 대리석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재료가 인조대리석이더라도 그 감동이 똑같을까요? 대리석의 가치는 진짜 대리석만이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재는 겉으로 드러난 시각적 효과뿐만 아니라, 경험적으로만 알 수 있는 물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천연대리석이이라는 말에 석재의 온전한 특성을 그 의미로 내포하고 있다고 보는 것과 같습니다. 천연대리석은 인조대리석보다 내열성耐熱性이 높습니다. 따라서 내열성능을 필요로 하는 싱크대나 테이블 상판으로 적격입니다. 그리고 내구성耐久性 역시 강한 편이라 무거운 것을 올려놓아도 변형을 우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천연 소재는 공장에서 생산한 것과 달리 고유한 무늬나 색상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희소하고 고유한 분위기를 가진 실내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천연대리석의 단점천연대리석은 인조대리석에 비해 좀 더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조대리석의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없을 수도 있고, 오히려 훨씬 저렴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엔지니어스톤’ 혹은 ‘칸스톤’입니다. 이들 재료는 가공이 쉽고, 강도와 내열성이 천연대리석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더 고급스럽다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천연대리석은 가공이 까다롭습니다. 필요에 따라 천공穿孔을 내거나 재단할 때 자칫 실수를 하면 복구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노임 단가가 높은 석공 기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천연대리석을 소홀히 다룰 경우 깨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배송 과정에도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이외에도 천연대리석은 숨구멍(pore)과 같은 천연의 성질을 그대로 갖고 있어 오염에 취약합니다. 행여 천연대리석에 김칫 국물이라도 흘려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국물이 석재의 미세한 구멍으로 스며들 수 있습니다. 또한, 내열성이 비교적 좋은 반면 내화성耐火性은 낮은 등 까다로운 성질이 있어 세심하고 부지런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인조대리석의 장점인조대리석은 천연석재 잔여물에 가격이 저렴한 시멘트나 레진을 배합해 대리석처럼 만든 자재입니다. 따라서 인조대리석은 천연대리석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공과 가공이 매우 편리해 ㄱ자나 ㄷ자 형태로 꺾거나 재단하기에 용이합니다. 조각을 이어붙일 때에도 이음새 위에 인조대리석 가루를 붓고 접착제를 발라 마무리하면 감쪽같이 시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희소성이 있거나 진짜 대리석과 같은 무늬를 내기는 힘들지만, 오히려 무난하고 대중적인 무늬와 색감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어 실내장식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연 석재처럼 숨구멍이 있지 않아 오염물질이 쉽게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관리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인조대리석의 단점하지만 인조대리석 역시 단점이 존재합니다. 우선, 진짜 돌보다 내열성이 많이 약합니다. 그래서 뜨거운 냄비를 식히지 않고 바로 올려놓으면 자국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학약품에도 취약하고, 천연 석재보다 스크래치도 쉽게 생기는 편이어서 머지않아 광택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진짜가 아닌 ‘가짜’라는 본질적인 약점이 가장 큰 단점일 수밖에 없습니다. 돈, 그러니까 가격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재료의 진정성’에 가장 큰 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원자재나 시공 가격이 차이가 없다면, 대리석 무늬를 찍은 비닐을 벽에 바르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요. 한때, 국내 부엌가구의 대표적인 브랜드 가운데 인조대리석과 비슷한 재료로 상판을 제조해 광범위하게 유통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에 일반 인조대리석보다 더 나쁜 배합물인 UP(Ultrahigh molecular Weight Polyethylene)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었겠지만, 이는 건강함이나 자연스러움으로부터 더욱 멀어지는 행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집 부엌가구의 상판을 천연대리석으로 할지, 인조대리석을 선택할지는 언제나 건축주의 몫입니다. 하지만 선택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자재를 선택한다면, 천연 소재가 주는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julie@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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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인테리어4 - 재료의 진정성 석재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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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인테리어1 - 중요한 실내 환경의 질
- 중요한 실내 환경의 질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와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자료 줄리스줄라이 SSDG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들어가며우리 혹은 우리 아이들만큼 소중하고 귀한 존재가 또 있을까요? 마음과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활력 있고 행복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집을 짓는 이유는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실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집이 그래야 하는 것처럼, 실내 역시 자연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실내 공간이 우리의 신체와 정신에 선한 영향을 준다면, 그리고 그런 공간에만 머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새집을 지을 때 얼마나 튼튼하고 춥지 않게 지을지, 그리고 비용을 줄일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오랫동안, 깊게 고민합니다. 하지만 실내를 마감할 때면 ‘예쁘게’ 혹은 ‘취향에 따라’, 또는 ‘어떠어떠한 스타일’ 등 감성적인 요건에 골몰합니다. 그래서 어떤 자재를 사용할지 혹은 에너지 효율성은 높은지, 실내디자인이 거주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서는 다소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인 집에 어떤 자재를 써야 우리가 건강할 수 있는지 또는 아프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아직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 같습니다.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진짜 중요한 곳은 ‘실내’입니다정말 중요한 곳은 ‘실내’입니다. 미국 환경기구(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인은 90% 이상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냅니다. 회사, 학교 등 그 모든 공간 역시 실내이며, 실내 공간의 대부분이 ‘집’인 경우도 많지요. 노인이나 임산부, 어린이와 같은 노약자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일 것입니다.‘실내 환경의 질’(Indoor Environmental Quality, IEQ)은 건축 및 실내 건축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입니다. IEQ는 실내 여러 가지 요소의 지표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 실내 공기질, △ 빛(자연광/인조광), △ 온도와 습도, △ 인체공학적 설계, △ 조망(View), △ 소음 등의 요소들을 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IEQ는 사용자(업무, 상업, 교육 공간의 경우)와 거주자(주거 공간의 경우)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건강이나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실내 환경의 질(Indoor Environmental Quality, IEQ) 새집으로 이사 갔을 때, 또는 인테리어를 바꾸고 난 후, 유난히 머리가 아프고 피로감이 온다면 그것은 체력 때문이 아니라, 집안에 시공한 내장재로부터 유해 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이의 탓이 아니라, 학교나 집 안에 시공한 나쁜 자재에서 나오는 물질이 지속적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외부의 미세먼지는 매우 위험합니다. 그리고 봄철 편서풍을 타고 오는 황사와 스모그는 물론, 각종 공장과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 등으로 우리가 호흡하는 대기는 다량의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해 물질에 노출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기침과 호흡곤란, 눈 따가움, 천식 악화, 부정맥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 암 등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도시의 편리한 인프라를 포기하고 많은 불편을 무릅쓰면서 교외의 전원주택에 살고 싶어 할까요? 도심지에 머물더라도 ‘숲세권’에 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숲과 나무가 깨끗한 공기를 만들고 우리를 더욱 건강하게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매연과 미세먼지 또는, 나쁜 자재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피하기 위해 전원에 집을 짓지만 우리는 종종 정말 중요한 것을 간과하곤 합니다. 바로 앞서 언급한 ‘실내 환경의 질’ 즉, IEQ입니다. IEQ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실내건축을 할 때 주자재나 부자재를 주의 깊게 선정해야 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시공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얼핏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인테리어라 할지라도 실내를 오염시키는 물질이 가득할 수 실내 환경의 질(Indoor Environmental Quality, IEQ) 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건축자재는 더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어두운 면도 존재합니다. 플라스틱 패널 위에 나무 무늬 필름을 씌운 강마루는 원목마루를 시공한 것 같은 효과를 주면서도 가격이 싸고 가공이 쉬운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합니다. 또, 부엌과 현관 등에 저렴하고 가공이 쉬운 PB(Particle Board) 코어재에 합성수지나 필름을 입힌 붙박이장을 짜넣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PVC(Polyvinyl chloride)로 만든 실크벽지를 집안 전체에 바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플라스틱과 비닐로 만든 강마루를 깔며 종종 유독성이 짙은 접착제가 사용되곤 합니다. 붙박이장의 PB에서는 지속적으로 포르말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이 방출되기도 합니다. 요즘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연과 가깝고, 자연과 닮은 삶을 위해 사람들은 전원으로 터전 옮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구의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막겠다는 일념으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세제와 천연 수세미를 사용하거나, 마트에 갈 때는 에코백을 챙겨가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인테리어를 할 때는 싸고 관리가 조금 편리하다는 이유로 필름지에 오크무늬를 프린팅한 가짜 나무를 시공합니다. 필름지에 화학 접착제를 발라 붙박이장이나 문, 새시 위에 덧입힌 후 만족스러워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런 관행에 우리는 쉽게 무덤덤해집니다. 줄리스줄라이 SSDG 제공 줄리스줄라이 SSDG 제공 건강하고 아름답게우리는 외부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공간을 창조합니다. 그것이 건축입니다. 우리는 추위, 비바람, 햇빛, 어둡고 위험한 밤 등으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내기 위해 집을 지어 밖과 안을 나눕니다. 그러나 이것은 빛과 바람, 나무와 같은 자연을 배제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실내에서 생활하지만, 외부에 있을 때처럼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앞으로 이러한 전제를 갖고〈전원주택 라이프〉독자들과 ‘자연주의 인테리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루게 될 것입니다. 1. 자연주의 인테리어라는 것은자연의 좋은 것들을 내부로 가장 적절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옮겨 오는 일입니다. 햇살(자연광과 따뜻함)과 숲(조망과 나무)을 안으로 들여, 안전하고 안락한 내부에 있으면서도 아름답고 건강한 외부와 소통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실내에 잘 구현하고 최적화하여 사용자가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자연주의 인테리어입니다. 2. 자연주의 인테리어라는 것은자연에서 얻는 선하고 좋은 자재를 최대한 그대로 쓰고, 자연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가성비가 좋고 그럴듯한 효과를 낸다 하더라도 인조적이고 화학적인 것, 인간과 환경에 유해한 것의 사용을 지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행에 현혹되지 않고 인간에게 가장 적합하고 옳은(Ergonomics) 디자인, 사람들이 오래도록 좋아하고 사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오래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변치 않는(Timeless) 디자인, 더 나아가 인간에게도 환경에도 선한 과정과 결과를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Sustainable)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3. 그래서 자연주의 인테리어라는 것은가장 자연과 가까운 상태로 실내를 디자인하는 일입니다. 또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구조와 동선, 그리고 가장 좋은 자재들을 사용합니다. 그럼으로써 ‘진짜’인 것들이 갖는 진정성을 담은 유익한 공간을 만들고, 선한 효과를 발휘하며, 실내에서도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디자인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물성이나 색감, 모양 등은 자연적일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인위적인 순백보다는 따뜻한 미색이 도는 백목련의 흰색을 더 아름답고 편안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인조적인 느낌의 진한 파란색보다는 맑은 하늘을 닮은 페인트로 마감한 문을 더 쾌적하고 예쁘다고 느낍니다. 이처럼 가장 자연적인 색과 모양, 자재는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이런 다짐과 원칙을 갖고 디자인하는 일, 그런 아름다움을 실제로 공간에 적용하는 일, 그것이 바로 자연주의 인테리어입니다. “자연은 우리의 미적이고, 지적이고, 인지적, 그리고 심지어 영적 만족의 열쇠를 쥐고 있다.”(Nature holds the key to our aesthetic, intellectual, cognitive and even spiritual satisfaction.) __ 에드워드 오즈본 윌슨(Edward Osborne Wilson), 미국 생물학자이자 생태학자 “자연을 공부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가까이 지내라. 그것은 절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Study Nature, love Nature, stay close to Nature. It will never fail you.) __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20세기 미국의 근대 건축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단독주택이 80% 이상의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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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인테리어1 - 중요한 실내 환경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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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첫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첫 번째 이야기, 중요한 실내 환경의 질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와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자료 줄리스줄라이 SSDG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들어가며 우리 혹은 우리 아이들만큼 소중하고 귀한 존재가 또 있을까요? 마음과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활력 있고 행복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집을 짓는 이유는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실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집이 그래야 하는 것처럼, 실내 역시 자연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실내 공간이 우리의 신체와 정신에 선한 영향을 준다면, 그리고 그런 공간에만 머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새집을 지을 때 얼마나 튼튼하고 춥지 않게 지을지, 그리고 비용을 줄일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오랫동안, 깊게 고민합니다. 하지만 실내를 마감할 때면 ‘예쁘게’ 혹은 ‘취향에 따라’, 또는 ‘어떠어떠한 스타일’ 등 감성적인 요건에 골몰합니다. 그래서 어떤 자재를 사용할지 혹은 에너지 효율성은 높은지, 실내디자인이 거주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서는 다소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인 집에 어떤 자재를 써야 우리가 건강할 수 있는지 또는 아프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아직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실내 환경의 질(Indoor Environmental Quality, IEQ) 진짜 중요한 곳은 ‘실내’입니다 정말 중요한 곳은 ‘실내’입니다. 미국 환경기구(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인은 90% 이상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냅니다. 회사, 학교 등 그 모든 공간 역시 실내이며, 실내 공간의 대부분이 ‘집’인 경우도 많지요. 노인이나 임산부, 어린이와 같은 노약자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실내 환경의 질’(Indoor Environmental Quality, IEQ)은 건축 및 실내 건축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입니다. IEQ는 실내 여러 가지 요소의 지표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 실내 공기질, △ 빛(자연광/인조광), △ 온도와 습도, △ 인체공학적 설계, △ 조망(View), △ 소음 등의 요소들을 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IEQ는 사용자(업무, 상업, 교육 공간의 경우)와 거주자(주거 공간의 경우)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건강이나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새집으로 이사 갔을 때, 또는 인테리어를 바꾸고 난 후, 유난히 머리가 아프고 피로감이 온다면 그것은 체력 때문이 아니라, 집안에 시공한 내장재로부터 유해 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이의 탓이 아니라, 학교나 집 안에 시공한 나쁜 자재에서 나오는 물질이 지속적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외부의 미세먼지는 매우 위험합니다. 그리고 봄철 편서풍을 타고 오는 황사와 스모그는 물론, 각종 공장과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 등으로 우리가 호흡하는 대기는 다량의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해 물질에 노출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기침과 호흡곤란, 눈 따가움, 천식 악화, 부정맥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 암 등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도시의 편리한 인프라를 포기하고 많은 불편을 무릅쓰면서 교외의 전원주택에 살고 싶어 할까요? 도심지에 머물더라도 ‘숲세권’에 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숲과 나무가 깨끗한 공기를 만들고 우리를 더욱 건강하게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매연과 미세먼지 또는, 나쁜 자재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피하기 위해 전원에 집을 짓지만 우리는 종종 정말 중요한 것을 간과하곤 합니다. 바로 앞서 언급한 ‘실내 환경의 질’ 즉, IEQ입니다. IEQ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실내건축을 할 때 주자재나 부자재를 주의 깊게 선정해야 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시공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얼핏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인테리어라 할지라도 실내를 오염시키는 물질이 가득할 수 실내 환경의 질(Indoor Environmental Quality, IEQ) 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건축자재는 더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어두운 면도 존재합니다. 플라스틱 패널 위에 나무 무늬 필름을 씌운 강마루는 원목마루를 시공한 것 같은 효과를 주면서도 가격이 싸고 가공이 쉬운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합니다. 또, 부엌과 현관 등에 저렴하고 가공이 쉬운 PB(Particle Board) 코어재에 합성수지나 필름을 입힌 붙박이장을 짜넣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PVC(Polyvinyl chloride)로 만든 실크벽지를 집안 전체에 바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플라스틱과 비닐로 만든 강마루를 깔며 종종 유독성이 짙은 접착제가 사용되곤 합니다. 붙박이장의 PB에서는 지속적으로 포르말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이 방출되기도 합니다. 요즘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연과 가깝고, 자연과 닮은 삶을 위해 사람들은 전원으로 터전 옮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구의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막겠다는 일념으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세제와 천연 수세미를 사용하거나, 마트에 갈 때는 에코백을 챙겨가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인테리어를 할 때는 싸고 관리가 조금 편리하다는 이유로 필름지에 오크무늬를 프린팅한 가짜 나무를 시공합니다. 필름지에 화학 접착제를 발라 붙박이장이나 문, 새시 위에 덧입힌 후 만족스러워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런 관행에 우리는 쉽게 무덤덤해집니다.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건강하고 아름답게 우리는 외부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공간을 창조합니다. 그것이 건축입니다. 우리는 추위, 비바람, 햇빛, 어둡고 위험한 밤 등으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내기 위해 집을 지어 밖과 안을 나눕니다. 그러나 이것은 빛과 바람, 나무와 같은 자연을 배제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실내에서 생활하지만, 외부에 있을 때처럼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앞으로 이러한 전제를 갖고〈전원주택 라이프〉독자들과 ‘자연주의 인테리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루게 될 것입니다.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1. 자연주의 인테리어라는 것은 자연의 좋은 것들을 내부로 가장 적절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옮겨 오는 일입니다. 햇살(자연광과 따뜻함)과 숲(조망과 나무)을 안으로 들여, 안전하고 안락한 내부에 있으면서도 아름답고 건강한 외부와 소통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실내에 잘 구현하고 최적화하여 사용자가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자연주의 인테리어입니다. 2. 자연주의 인테리어라는 것은 자연에서 얻는 선하고 좋은 자재를 최대한 그대로 쓰고, 자연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가성비가 좋고 그럴듯한 효과를 낸다 하더라도 인조적이고 화학적인 것, 인간과 환경에 유해한 것의 사용을 지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행에 현혹되지 않고 인간에게 가장 적합하고 옳은(Ergonomics) 디자인, 사람들이 오래도록 좋아하고 사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오래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변치 않는(Timeless) 디자인, 더 나아가 인간에게도 환경에도 선한 과정과 결과를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Sustainable)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3. 그래서 자연주의 인테리어라는 것은 가장 자연과 가까운 상태로 실내를 디자인하는 일입니다. 또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구조와 동선, 그리고 가장 좋은 자재들을 사용합니다. 그럼으로써 ‘진짜’인 것들이 갖는 진정성을 담은 유익한 공간을 만들고, 선한 효과를 발휘하며, 실내에서도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디자인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물성이나 색감, 모양 등은 자연적일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인위적인 순백보다는 따뜻한 미색이 도는 백목련의 흰색을 더 아름답고 편안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인조적인 느낌의 진한 파란색보다는 맑은 하늘을 닮은 페인트로 마감한 문을 더 쾌적하고 예쁘다고 느낍니다. 이처럼 가장 자연적인 색과 모양, 자재는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이런 다짐과 원칙을 갖고 디자인하는 일, 그런 아름다움을 실제로 공간에 적용하는 일, 그것이 바로 자연주의 인테리어입니다. “자연은 우리의 미적이고, 지적이고, 인지적, 그리고 심지어 영적 만족의 열쇠를 쥐고 있다.”(Nature holds the key to our aesthetic, intellectual, cognitive and even spiritual satisfaction.) __ 에드워드 오즈본 윌슨(Edward Osborne Wilson), 미국 생물학자이자 생태학자 “자연을 공부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가까이 지내라. 그것은 절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Study Nature, love Nature, stay close to Nature. It will never fail you.) __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20세기 미국의 근대 건축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의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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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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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기슭에 지은 고요한 은신처 양평 주택
- 집은 주관적이고 감정적이다. 그래서 사용자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디자이너는 삶의 이야기 속에서 모티브를 찾는다. 집은 그 이야기를 지속하는 매개가 되기 때문이다. 모든 공간이 마찬가지지만 디자인은 결국 사용자가 완성한다. 디자이너는 그것의 여지를 생각하며 디자인해야 한다. 글 전범진(스튜디오베이스 대표)사진 박우진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948㎡(286.77평)건축면적 151.74㎡(45.90평)건폐율 16.00%연면적 283.61㎡(85.79평)지하 22.80㎡(6.90평)1층 149.93㎡(45.35평)2층 110.88㎡(33.54평)용적률 27.51%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7월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3월설계 스튜디오베이스 02-3444-5804 www.studiovase.com시공 오엔디엔씨 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도막 방수벽 - 고갱 그레이(우성벽돌)데크 - 고재(동신종합목재)내부마감 천장 - B1775(삼화도장)벽 - 마모 매트 600(페인트 하우스)바닥 - F.T. SAW MARK OAK BRUSH(지안마루)계단실 디딤판 - 사비석난간 - 평철 위 도장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중 1호 220㎜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중 1호 135㎜내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중 1호 135㎜/ 글라스울 24K창호 필로브현관 필로브조명 수입조명(뉴라이트)주방기구 KITCHEN ISLAND(아크리니아)위생기구 이케아바스난방기구 지열보일러(대성셀틱) 북한강 기슭에 남향으로 배치작은 침실의 창을 통해 바라보는 저녁노을 풍경을 생각했다. 집터는 아름답고 고요한 북한강을 적당한 거리와 높이에서 바라보는 위치에 있다. 서종면 문호리는 서울 도심에서의 진입성이 탁월해서 양평에서 외지인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다. 그러다 보니 짧은 시간에 우후죽순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다. 대로와 강에서 적당하게 떨어진 거리는 이러한 간섭과 과도한 습도를 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다. 땅은 뒤편에 연결돼있는 비탈로 인해 정오가 되어야 볕을 온전히 받지만 노을이 지는 저녁 풍경을 향해 열려있다. 의뢰인은 서울에 거주하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외부로부터 보호받는 안식처로서의 공간을 원했다. 비탈을 등지고 있는 땅은 강을 향해 열려있지만 집의 정면은 강을 향하지 않고 해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남쪽을 바라보도록 배치했다. 건물 외관에서 보여지는 꺾여있는 매스. 주변 토양과 비슷한 벽돌색과 두 개의 매스를 연결하는 곡선 코어.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색과 질감지역 특성상 여름에는 고온 다습하고 겨울에는 그늘의 얼음이 웬만해서 녹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다. 주변 어느 곳에서나 강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요를 사용하는 2층 작은 침실에서만 강을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외부는 집이 최대한 드러나지 않도록 간소하고 단정한 형태를 취하고 주변 토양과 비슷한 벽돌색과 질감으로 시간의 감수성과 겸손함이 느껴지길 바랐다. 갈대밭 뒤에 면한 주차 공간의 곡면 담장과 진입로 계단의 부드러운 선은 둥글게 성토된 잔디 마당과 이어지며 두 개의 매스를 연결하는 건축물의 곡선 관절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관절은 내부에서 위 아래층을 연결하는 코어다. 꺾여있는 두 개의 매스 내부에서 하나의 마당을 바라보며 각각 다른 시선을 제공한다. 거실의 중심을 잡고 있는 벽난로. 난로를 받히고 있는 커다란 통석과 외부의 삼나무 데크 위에 세워진 낡은 디딜방아. 현관과 주방을 바라본 모습. 복도에서 바라본 주방. 주방에서 바라본 현관과 마당. 마름모꼴의 창과 라운드 타일로 마감된 공간은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주방과 거실을 연결하는 곡선의 벽. 1층 복도에서 화장실 바라본 모습 1층은 거실과 주방 기능거실과 주방 기능을 하는 1층은 크고 단순하다. 거실에는 벽난로가 중심을 잡고 있다. 난로를 받히고 있는 커다란 통석은 외부의 삼나무 데크 위에 세워진 낡은 디딜방아(오브제)와 조우한다. 벽면 전체는 천연 회벽으로 마감되어 습도에 반응한다. 거실과 주방을 연결하는 곡선 벽은 오목한 외부 형태의 반전이다. 중앙 계단 바닥은 돌과 나무의 이분화된 물성을 경험하게 한다. 상대적으로 작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2층은 의뢰인의 개인 공간과 손님 공간으로 나뉜다. 개인 공간은 일본 스타일의 좌식 거실과 요를 사용하는 최소 면적의 침실, 긴 복도형 드레스룸과 커다란 창이 있는 욕실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반대편은 테라스가 딸린 게스트룸과 욕실이 있다. 잔디가 깔린 테라스는 비탈을 향해 열려 있다. 황금회화나무를 심은 아주 작은 마당은 보라색 꽃이 피는 비탈과 연결된다. 중앙의 계단으로 올라가기 전 길게 뻗어있는 통석. 중앙의 계단 바닥은 돌과 나무의 이분화된 물성을 경험하게 한다. 테라스가 딸린 게스트룸. 거실의 낮은 천장고는 한지 들창과 함께 동양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일본 스타일의 좌식 거실. 2층 마스터룸. 드레스룸의 높은 아치 천장과 긴 터널 복도. 2층 드레스룸 세면대 원목 루버 사이로 떨어지는 빛은 햇살 속 입욕의 경험을 제공한다. 2층은 개인 공간과 손님 공간2층 거실은 복도보다 두 계단이 높다. 상대적으로 낮은 공간감을 형성하며 한지 들창과 함께 동양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하부가 개방된 창의 크기는 1층의 커다란 창들과 대비되어 극적 효과를 유도한다. 더불어 반복되는 공간이 갖고 있는 밀도 변화는 고유 리듬을 만들며 건축물을 구성하는 또 다른 감정의 축이 되도록 하였다. 그 변화는 외부 진입로 계단에서부터 시작되어 드레스룸의 긴 터널을 지나 욕실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욕실 천장은 원목 루버 사이로 인공 빛이 떨어지며 높이를 과장한다. 비스듬히 동쪽으로 난 창은 아침 햇살 속 입욕의 경험을 제공한다. 진입부와 마당 한가운데에는 솔바람에 반응하는 로케트향나무가 ‘웰컴’한다. 은빛이 섞인 탁한 녹색 나무들은 조경의 주를 이루며 흙색의 벽돌집과 하나가 된다. 마당보다 내려앉은 주차 공간은 키 높은 갈대가 자동차를 숨기고 과실수와 초화류가 심어져 있는 비탈 숲은 집을 감싸 안으며 보호한다. 그렇게 드러나지 않는 고요한 은신처가 되길 바랐다. 과실수와 초화류가 심겨있는 비탈의 숲은 집을 감싸 안으며 보호한다. 건축주는 주택이 드러나지 않는 고요한 은신처가 되길 바랐다. 전범진(스튜디오베이스 대표)건국대학교 예술대학 실내디자인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CATEC DESIGN과 ㈜NEED21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06년부터 스튜디오베이스를 설립, 운영해오고 있다. 스튜디오베이스는 담백하고 솔직한 공간의 틀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겉보기 좋은 포장이 아닌 브랜드에 내재된 진솔한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구현으로 사용자들에게 유의미한 경험과 문맥적 가치가 전해지길 바란다. 또한, 단순한 물리적 공간 구축에만 한정하지 않고 통합적인 브랜딩과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롭고 균형 잡힌 감각의 경험을 구현하는 중이다. 02-3444-5804 www.studiovase.com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스튜디오베이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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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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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기슭에 지은 고요한 은신처 양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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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6인 가족을 위한
세곡동 따로 또 같이 주택
- 한 지붕 아래 두 세대가 각각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공간은 프라이버시가 존중돼야 하고, 두 세대 간 불편함이 없는 구성이어야 한다. 동시에 서로 만나 공감할 수 있는 공간, 즉 커뮤니티를 조성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을 적절히 분산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곡동 ‘따로 또 같이’ 주택은 설계 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통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그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등을 조율하면서 서로 다른 요구를 계획에 잘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단독주택의 불편함을 공간 계획을 통해 최소화하고, 다양한 공간들을 잘 활용함으로써 일상에서 다양한 공간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각기 다른 세대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집이 되도록 했다.글 문영아(이즈모어이앤씨건축사사무소) 사진 김창묵 작가 HOUSE NOTEDATA대지위치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 세곡2 공공주택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65.00㎡(80.16평)건축면적 149.09㎡(45.09평)건폐율 56.26%연면적 247.91㎡(74.99평) 1층 123.78㎡(37.44평) 2층 124.13㎡(37.54평)용적률 93.55%조경면적 14.62㎡(4.42평)설계기간 2016년 1월~4월공사기간 2016년 5월~9월건축비용 5억 5천만 원설계 이즈모어이앤씨건축사사무소 010-9206-7960시공 건축주 직영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삼대 6인 가족을 위한 세곡동 따로 또 같이 주택 건축주 부부는 둘째아들 가족(아들 내외와 두 손자)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안전하고 쾌적한 단독주택으로, 프라이버시와 화목을 위해 세대 간 공간을 분리하면서 또 공유할 수 있기를 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부 공간에 남편은 취미인 꽃과 채소를 가꾸고 기를 수 있는 텃밭과 겨울에 실내에서 화분들을 관리할 수 있는 규모가 큰 발코니를 요청했다. 서예가인 아내는 조용히 작업할 수 있는 작은 방과 다락 공간, 그리고 2층에 작은 가족실과 미니 주방을 요청했다.아들 4인 가족 공간은 1층에 아직 어린 손자들을 위한 놀이방 개념의 실을 두고, 2층에 가족실을 중심으로 아동기에 사용할 2개의 공부방과 부부 영역을 구분했다. 향후 변화할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서 한 지붕 두 개의 주거가 각각 독립적으로 분리되기를 원했으나, 손자들이 할아버지·할머니댁의 다락으로 접근할 수 있게 아이들 눈높이의 작은 개구부를 계획했다. 입면 재료로 벽돌을 사용했고 1층 전면부에 다른 재료인 마천석으로 시공해 일부 포인트를 줬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한 지붕 두 공간 배치세곡동 ‘따로 또 같이’ 주택은 SH공사에서 조성한 단독주택부지 중 8단지에 위치한다. 부지는 택지개발지구답게 정형화되고 평평한 지반으로 조성돼 있고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남측은 다른 주택지와 연계된 내부 도로에 접하고, 북측은 8m 폭의 완충녹지에 접하면서 율현공원의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정형화된 사각형 대지에 맞게 하나의 매스를 먼저 계획한 후, 두 주거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엇각으로 주택을 배치했다. 부모 세대 거실은 가족이 모이는 장소로 넓게 계획했으며, 후면에 텃밭과 연결되는 발코니를 조성해 내부와 외부의 공간을 연계했다. 현관을 지나 중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보이는 욕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도막 방수, 징크 벽 - 클래식 벽돌, 마천석 물갈기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 천장지 벽 - 지정벽지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단열재 지붕 - 가등급 단열재 외벽(외단열) - 가등급 단열재 외벽(내단열) - 가등급 단열재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 단열도어조명 LED주방기구 한샘냉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시스템에어컨(LG) 현관 옆에 서예가인 어머님이 작업할 수 있는 작은 방을 뒀다. 부모 세대는 도로 전면으로 배치하고 뒤편 녹지 쪽으로 취미 생활을 위한 텃밭과 발코니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데크 공간도 계획했다. 1층은 전체 가족 모임을 고려해 거실을 넓고 크게 구성하고 후면의 텃밭과 연계해 발코니를 조성했으며, 현관 옆에 작은 방을 두고 주방을 중심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은 안방과 작은 방을 가족실을 중심으로 분리 배치하고, 서재를 겸하는 다락을 하나의 넓은 테라스로 계획했다. 부모 세대 2층은 안방과 작은 방을 가족실을 중심으로 분리해 배치했다. 서재를 겸하는 다락을 하나의 넓은 테라스로 계획했다. 아들세대는 녹지 쪽으로 배치하고 전면 도로에 완충 주차 공간을 두어 어린 아들들이 현관문을 뛰쳐나올 때 도로에 직접 면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안전사고를 줄임과 동시에 현관을 통해 할아버지·할머니댁으로 접근하도록 했다. 1층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개념의 방을 두고, 계단 아래에 수납공간과 넓은 통로를 계획했다. 2층은 어린아이들이 성장해 사용할 공부방을 각각 계획하고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부부 침실을 반대편으로 계획했다. 또한, 2개의 테라스를 둔 다락을 계획해 부모세대와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도록 배려했다. 아들 세대 4인 가족의 1층은 거실과 주방을 한 공간에 배치했으며, 어린 두 자녀를 위한 놀이방을 뒀다. 아들 세대 주택은 연한 블루 계열의 포인트 색상을 주방에 사용해 젊고 밝은 이미지를 줬다. 2층에 오르면 두 개의 방이 마주한다. 어린 두 자녀가 성장해 사용하게 될 공부방을 각각 계획했다. 인테리어는 두 세대 모두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밝은 화이트 톤 계열로 이미지를 조성했다. 자녀세대는 연한 블루 계열의 포인트 색상을 주방에 사용해 젊고 밝은 주방의 이미지를 주고, 2개의 자녀 방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밝은 톤을 주어 아이들의 공간에 대한 감성을 자극하도록 했다. 자녀 방 반대편으로 아들 부부의 침실과 드레스룸을 계획했다.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했다. 2층에서 오르면 다락이 나온다. 어린 자녀들이 마음껏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다. 입면 재료는 벽돌을 주조로 1층 전면부에 마천석으로 포인트를 줬다. 초기 계획안에서 블랙 & 화이트 개념의 두 세대가 각기 다른 벽돌색이었으나, 시공 과정에서 하나의 붉은 계열 벽돌로 바뀌었다. 육중하고 단순한 매스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통일된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다른 재료와 색채를 사용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편안함을 주는 색채로 벽돌과 화강석의 조화를 이루게 했다. 현관은 도로와 직접 면하지 않도록 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였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건축주는 “단독주택 생활이 처음에 조금 어색하고 불편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아파트에 없는 공간들이 가지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파트는 공간이 수평적으로 나열돼 이동이 자유롭지만, 단독주택은 공간이 수직으로 연결돼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고로움과 한눈에 펼쳐지지 않는 공간으로 인해 동선상의 혼란이 약간 있었다”면서, “지금은 정말 좋은 집, 멋진 집, 삶이 재미있는 편안한 집”이라고 한다. 두 어린 손자들은 오늘도 현관문을 박차고 나와 할아버지·할머니댁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생활한다. 얼마 전 종영된 ‘내일도 맑음’이라는 가족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용된 편안함이 묻어나는 집, 이곳에선 삼대 6인 가족이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 고풍스러운 편안함을 주는 색채로 벽돌과 화강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문영아(이즈모어앤씨건축사사무소 대표 / 도시계획학 박사) · 프랑스건축사 / 한국건축사 · 현) 동서울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겸임교수· 현) 강동구청 건축심의위원회 위원 /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 위원 · 현) 강북구청 건축심의위원회 위원· 현) 서울시청 건축물 미술장식품 심의위원회 위원 · 현) 오산시청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위원· 현) 도봉구청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위원 · 현) 한국주거학회 학술이사 · 현) (사)실내디자인학회 주거공간위원회 위원장 · 현) 여성건축가협회 편찬분과 부위원장 · 현) 서울건축사회 법제위원회 위원시공 사례_수원 원천동 한지붕 행복주택, 구리 갈매지구 ‘따로 또 같이’ 수직주택, 곡성 ‘구름 위 전원주택’, 강남구 세곡동 ‘따로 또 같이’ 수평주택 등 이즈모어이앤씨 설계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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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패시브하우스】 내진 1등급 3ℓ 하우스 - 2017 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
- 올해 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녹색건축대전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해 녹색 건축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관련 기술의 개발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 녹색 건축 우수 사례를 발굴해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공모전은 에너지 이용 효율을 고려한 패시브 디자인 적용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녹색건축을 적극 실현한 준공 건축물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그리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쳐 총 10개 작품(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및 우수상 6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본지에서는 주거 부문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파주 문발동 3ℓ하우스를 소개한다.정리 이상현 기자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탑 02-553-8170 topaa.com HOUSE NOTE위치 경기 파주시 해바라기길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용도 단독주택대지 면적 357.60㎡(108.17평)건축 면적 172.72㎡(52.25평)건폐율 48.30%연면적 229.79㎡(69.51평)용적률 64.26%규모 지상 2층구조 철근콘크리트(내진 1등급)외부마감 외단열 미장 마감 시스템내부마감 모르타르 미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인증현황 국내 단독주택 최초 에너지 효율등급 1++ (녹색건축인증 우량등급에 해당하는 설계) 에너지 효율 등급 1++ (1차 에너지 소요량 79.7㎾h/㎡a) 패시브건축물 인증 (난방에너지 요구량 29㎾h/㎡a)설계 최정만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탑의 파주 3ℓ하우스는 단독주택임에도 건축주(차영희)와 설계자의 녹색 건축에 대한 인식과 구현 의지가 우수하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를 반영해 단독주택의 녹색 건축을 선도적으로 구현한 모범 사례로 단독주택의 녹색 건축 시장 파급 효과도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 주택은 패시브 디자인 접근 과정이 뛰어나고 설계와 환경 조절 기법의 결합이 우수해 단독주택으로 드물게 에너지 효율등급 1++을 획득했다. 다음은 ㈜건축사사무소 탑의 파주 3ℓ하우스의 디자인 콘셉트이다.대지가 도로 쪽으로 갈수록 아주 작은 각도로 벌어지는 형태에서 건축주의 삶을 위한 요구 사항과 목표로 하는 에너지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했다. 매스를 남과 북으로 나눠 일사日射 에너지가 적극적으로 도입돼야 하는 주된 실을 북측에 배치하고 남향으론 채광이 극대화된 창문을 갖도록 했다. 이것은 바로 옆에 세워질 다른 주택과의 프라이버시도 함께 고려한 결과다. 대문 진입로에서 본 주택 2층에서 바라본 거실 주방겸 식당 거실 거실과 주방은 남쪽의 매스에 배치해 잦은 손님 접대에도 거주성이 침해되지 않도록 했다. 이 두 매스 사이에 수평과 수직을 오가는 계단실을 배치했으며, 결과적으로 저에너지주택이 요구하는 단순한 형태에서 벗어나게 되어 일사 에너지의 손실과 획득량의 밸런스를 위해 단열, 열교, 전동차양, 창호의 크기와 성능을 조율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아울러 적절한 실내 공기질과 지속 가능한 건축을 위해 녹색 건축 인증에서 요구하는 많은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마당 조경 주택 전경 디자인 스케치 Design Sketch 열교차단을 위한 디테일 계획 A 기초 상세 B 현관문 상세 C 화장실 출입문 상세 D 현관 중문 상세 시공계획 / 실내디자인 계획 에너지 계획 Energy Design 최정만㈜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소장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친환경건축), 서울시 녹색건축자문위원, 경기도 녹색건축정책자문위원, 한-오스트리아국제건축전 초대건축가, 동경세계건축가대회 초대건축가건축 환경 관련 강의 경력_ 건설기술교육원 친환경 건축 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건축물에너지), 대한건축사협회 친환경 건축 설계 아카데미(건축물에너지) 프로젝트_ 저탄소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 설계 및 연구 참여, 지식경제부 그린홈 제로에너지 시범주택(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한국도로공사 수원영업소(국내 최초 패시브 업무시설), 세종시 첫마을 커뮤니티단지(국내 최초 패시브 교육시설), 우정국 삼평동 제로에너지 우체국(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업무시설) 등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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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패시브하우스】 내진 1등급 3ℓ 하우스 - 2017 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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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고색古色한지 공예품, 그 어여쁜 자태 Ⅲ
- "이 걸 종이로 만들었다고?"목공예품이라고 착각을 일으키는 고색 한지 공예품. 오래된 듯한 느낌을 주는 색상을 개발해 적용하는 고색 한지 공예는 전통의 느낌을 살리면서 현대 감각을 띤 창작 공예다. 원하는 모양이나 색상, 문양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한지가 주는 특유의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과 함께 오래 지녀도 싫증나지 않는 정감이 있다. 한 장의 종이는 아주 약하나 한지공예에 사용되는 한지는 여러 겹 배접된 형태로 화살도 뚫기 어려울 정도로 질기고 견고하다.편집자 주註| 자료제공 종이문화연구소 02-732-2642와인진열장 서구 문화의 와인장을 한지공예로 멋있게 변화시킨 수작. 와인 수납 공간에 조명 기구를 설치해 장식 요소를 더했고 와인병을 넣는 부분은 뒤쪽으로 약간 경사지게 설계하는 세심함도 발휘됐다. 좌측 선반으로 조명이 퍼져 나오도록 선반 단마다 우측에 창을 내어 은은한 빛이 머무르는 장이 완성됐다.12서랍장 서랍 정면에 천을 사용한 것은 한지공예에서는 드물게 보이는 시도다.활용도 높은 12개의 서랍을 지닌 이 장은 어두운 색상의 배경에 서랍 앞면 빨간색이 포인트가 돼 공간을 경쾌하게 만들어 준다미국산 하드우드 친환경가구디자인②집 안에 자연을 들이기친환경 인테리어가 각광받는 요즘 나무로 짜여진 가구를 집 안으로 들이는 일은 당연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전통의 현재적 재해석', '기능적 조형미와 경제성의 조화, 그 가능성 모색'을 대주제로 나무에 장인의 혼을 불어넣는 한국목가구조형협회 회원들의 새로운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 한층 성숙된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적참나무(Red Oak), 호두나무(Walnut), 벚나무(Cherry) 등 아메리칸 하드우드를 주 재료로 해 완성된, 작가와 자연의 숨결이 잔잔히 녹아든 목가구다.편집자 주註CD RackSize : w760 x d420 x h1850Species : Red OakMaterial : Steel, LED TableSize : w1500 x d690 x h760Species : Red Oak, WalnutMaterial : Cowhide 강태영가구 디자이너서울예술대학 실내디자인과 졸업가구회사 'ATTIMEC' 근무가람가구학교 도제 STUDIO 가구디자인전공 수료010-3008-9882 / artseoulkt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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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고색古色한지 공예품, 그 어여쁜 자태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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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투명하고 화사한 Simple House
- 광장동으로 이사를 계획한 건축주는 지어진 지 18년 된 면적 122.2㎡(37.0평)의 주택을 계약하고 입주 전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의뢰해왔다. 예상보다 낡아 계속 사용하기 어려운 벽체와 문, 싱크대 등의 교체와 함께 확장 공사가 시작되었다. 쾌적한 공간을 원하는 건축주의 마음에 들도록 친환경 자재 선정과 각 실마다 사용자의 특징을 살리는 구조 재구성에 초점을 두었다. 글 김형태 <(주)이반 실내건축디자인 대표> 사진 박연경 기자부드러움과 실용성 추구기존 현관의 중문은 굵은 창살 무늬의 여닫이로 주택의 첫인상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비좁은 전실의 공간 확장성을 위해 중문을 유리 소재로 변경 설치하였다. 중문 주변 몰딩은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베이지 색 나무로 마감하여 유리와 튀지 않는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유리문은 양쪽으로 여닫도록 설치해 활용성을 높였다. 투명한 유리의 중문을 빠져나오면 오른편으로 거실과 부부침실이, 왼편으로 딸과 아들의 방이 각각 주방/식당을 사이에 두고 자리해 있었다. 중문 맞은편에는 공용 욕실이 위치해 있었는데, 기존 여닫이문을 없애고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미닫이문으로 교체하였다. 그 결과 식당 가구들과 욕실의 문이 서로 맞닿아서 통행에 불편했던 점을 없앨 수 있었다.적지 않은 크기의 공용 욕실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도록 샤워부스를 설치해 공간을 분할하였고, 천장에 공간을 띄우고 등登을 매립해 은은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조성하였다. 또한 거울의 크기를 적당하게 줄이고 바닥에서부터 세면기와 양변기의 끝점까지 벽의 높이를 맞춰 올려 수납용 선반을 만들었다. 이러한 매립등 설치와 선반은 부부 욕실에도 그대로 적용해 디자인의 통일성을 갖추었다. 확장 공간, 편안한 스타일 연출거실과 각 방의 확장 공사는 부부 내외, 딸과 아들 이렇게 네 식구가 살기에 좁지 않은 주택 면적임에도 비좁게 느껴지는 각 실室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필수 선택 사항이었다. 현관 맞은편에 속하는 거실 벽면을 다크 브라운 색 아트월로 마감해 차분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벽면 전체를 아트월로 꾸미기보다는 중심 부분만 짙은 색으로 처리해 무겁지 않도록 했다. 그 양쪽으로 갈라진 금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다양한 크기의 타일을 시공했다. 거실 천장은 보다 넓어 보이도록 반달 모양의 천장 몰딩을 넓게 잡아 반원형 부분에는 매립 조명을 설치해 편안함이 느껴지는 거실로 완성했다. 공사 전 부부침실 베란다와 하나로 이어져 있던 거실 베란다를 아트월 연장선상에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분할했다. 이렇게 생긴 벽면에는 수납이 가능하도록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이 붙박이장 안에는 따로 서재가 없어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던 컴퓨터를 설치해 평소에는 문을 닫아놓고 사용 시에만 문을 열어놓아 주변이 복잡하지 않도록 했다. 정사각형 모양의 부부침실은 벽면 모두를 각 특성에 맞게 활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침대와 마주한 벽면에는 화이트 색상의 붙박이장을, 침실 베란다로 이어진 벽면에 총 3개의 문을 넓게 설치했다. 3개의 문 중 하나만 여닫이로 하고 나머지는 미닫이로 하여 필요에 따라 채광을 조절하고 쉽게 드나들도록 했다. 거실 베란다와 공간이 나뉘어져 독립된 베란다는 야외를 연상하도록 나무 소재로 바닥을 마감하였고, 긴 하나의 창을 크게 내 공간의 협소함을 줄였다. 포인트 색상 배치식당과 주방 공간을 나누는 아치형 몰딩은 심플함을 강조할 수 있는 화이트 색상의 각진 형태로 바꾸고 양쪽 날개로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를 몰딩과 연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 방 문을 비롯해 벽지 모두 화이트로 마감한 것과 달리 주방 벽면만큼은 강렬한 레드 색상으로 마감해 자칫 밋밋하고 지루할 수 있던 주방에 활기를 찾아주었다. 음악을 전공하는 딸 방은 방음 처리가 우선시되어야 했기에 요철 텍스를 벽면과 천장에 설치한 후 벽지로 그 위를 마감해 방음과 흡음 효과를 노렸다. 화이트 색상이던 모든 벽면에 변화를 주고자 중간 부분에는 바이올렛 벽지로 마감해 부드러운 분위기의 음악실로 만들었다. Profile디자이너 김형태 님은 홍익대학원 연구과정과 건국대 실내디자인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83년 이반실내건축디자인 창업, 대표로 지내면서 'CITY COFFEE' 전국 매장 공사와 청담동 진흥빌라 내장공사를 비롯해 다수의 실내 리모델링 경험이 있습니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집수리》 《리모델링 하우스》 《김형태의 인테리어 프러포즈》가 있습니다. (주)이반 실내건축디자인 02-444-1104 www.e-v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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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특집] 01. 전원주택의 여유로움과 아파트의 편리함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의 여유로움과 아파트의 편리함 '타운하우스' 타운하우스는 담장 주변을 24시간 감시하는 CCTV와 엄격하게 출입자를 통제하는 관리사무소의 존재로 인해 외부인이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이웃과 경계나 담을 공유해 이웃 간 교제가 활발하고 공동 녹지 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곳이다. 입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철저한 외부인 통제가 외부의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는 훌륭한 보호막이 된다. 이처럼 타운하우스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하에서 전원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고급형 주택 단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타운하우스가 기름기를 쫙 뺀 저가형 실속 주택 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고소득자의 전유물이던 공간이 서민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고 하니 한 번쯤 그 속살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이, 비록 전원주택의 안락함과 아파트의 편의성을 갖추고 있더라도 내게 맞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게 소용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타운하우스의 시대에 따른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입주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타운하우스에 관한 사전지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 김경한·김수진 THEME 01 실속형으로 변모하는 타운하우스 THEME 02 매입 전 사전지식 쌓기 THEME 03 한 번쯤 살고 싶은 타운하우스 이야기 참고자료 <타운하우스의 주거환경에 대한 주거만족도 연구> 단국대학교 부동산개발학과, 차공훈, 김병량, 2012 <타운하우스 거주자들의 거주 후 만족도에 관한 연구> 한국실내디자인학회, 김미정, 조명은, 2011 <국내 타운하우스의 계획특성 및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건축학과, 류지훈, 2010 <타운하우스의 이론적 고찰과 개선방향> 부동산학회, 윤준선, 서춘택, 2009 <타운하우스의 잠재 수요 특성에 관한 연구> 단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김나영, 2009 <타운하우스 수요자 선호도 특성에 관한 연구> 한성대학교 부동산학, 이용석, 2009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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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특집] 01. 전원주택의 여유로움과 아파트의 편리함 '타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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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더존하우징
-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집짓기 세미나 연 더존하우징 전원주택 설계 및 시공 전문회사인 더존하우징이 지난 11월 12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예비 건축주들을 위한 ‘제6회 집짓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예비 건축가들에게 집짓기 교실 수강과 함께 자체 보유한 쇼룸과 주택 전시관 견학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각종 내·외장재와 인테리어 소품 등을 살펴보고 실제 주택의 공간 구성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얻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및 사진 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제6회 집짓기 세미나’ 일정을 소개하는 임철 상무 세미나 참석자들이 집짓기 교실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하는 집짓기 교실 전원주택을 짓는 건축주는 대부분 집을 일생에 단 한 번만 짓는다. 집짓기가 생소할 뿐만 아니라 공정도 복잡해 그 자체만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그래서 ‘집을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는 말이 존재할 정도다. 더존하우징은 집짓기 교실을 통해 이런 예비 건축주의 어려움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알기 쉽게 기초공사부터 설계, 인테리어, 시공에 이르는 건축 전반에 관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설계 개념 및 집짓기 구상을 설명한 1교시 설계 교실에서 강사는 “과거에는 ‘부의 상징’으로 전원주택을 소유했지만, 오늘날에는 취미 및 여가를 즐기거나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건강을 챙기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으로 소유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따라서 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땅에 대해 이해하고 건축주의 개성과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는 것이다. 이에 강사는 “더존하우징은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프로젝트를 공유화해 건축주들의 요구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2교시인 인테리어 교실에서 담당 강사는 색상과 기능을 감안한 실리적인 인테리어 꾸미기를 강조했다. 실내디자인 센스를 높이면 적은 비용으로도 고부가가치 집 꾸미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지막 3교시에서 시공 분야를 설명한 더존하우징의 건축부장은 “회사의 시공 철학은 ‘현장 중심’”이라며, “그 이유는 현장을 중요시하는 일이 고객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경주 지진으로 예비 건축주들의 내진 설계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더존하우징은 법규와는 관계없이 오래전부터 내진 설계 및 내진 보강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덕분에 정부의 세분화된 시행규칙이 내려오더라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본사 건물 내에 마련된 쇼룸을 돌며, 내·외장재 및 창호, 욕실, 주방용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집짓기 교실 후에는 업계 최대 규모의 쇼룸과 주택 전시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조별로 나눠 창호, 마감재, 주방, 욕실 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는 쇼룸을 방문해 직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건축 자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본사 옆에 지어놓은 두 동의 주택 전시관에서는 건축 자재들이 어떻게 주택에 적용되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 아내와 함께 참석한 김모(55세) 씨는 “전원주택에 관한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다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집을 지을 때 시공사에 요구사항을 더 자세히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이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상설 주택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한 책임 운영 시스템 더존하우징이 이처럼 예비 건축주의 피부에 와 닿는 세미나를 열 수 있었던 데에는 14년 동안의 체계적인 회사 운영과 1,500채 이상의 주택 시공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매년 250채 이상을 시공하며 국내 주택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회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견학과 자체 R&D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고효율 에너지 목조주택의 설계와 시공 기술을 소개하는 캐나다 슈퍼 E하우스 기술 연수를 다녀왔고, 연간 40만 채 이상의 단독주택을 짓는 일본 주택 시장을 살펴보는 등 꾸준히 해외 선진 기술을 습득해 왔다. R&D 분야에서는 예전부터 내진 설계 및 내진 보강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을 뿐만 아니라, 올해 10월 일본 최대 지반 관련 회사인 ‘Something 그룹’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더욱더 전문화된 내진 성능 대책도 세웠다. 이용진 대표는 “기업의 경영 가치는 모든 구성원의 책임과 의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80여 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이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본사 직영 시공팀을 운영하고 균일한 품질 제공을 위해 본사만의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현장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더존하우징에서 시공한 전원주택들 더존하우징 임직원들은 “현장의 시공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하면 그동안 고객과 상담한 내용이 물거품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주택 시공의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단계별 부서의 소통 시스템을 현대화해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하며, 시공 중에는 본사 차원의 감리 조직과 시스템을 운영한다. 고객의 불만 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S 관리 조직도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실시간 상담 및 조치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업계 최초로 문을 연 주택 전시관은 365일 누구나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해 건축 관련 정보 및 공간 구성에 대한 궁금증에 목마른 예비 건축주들의 갈증을 해소해 준다. 이용진 대표는 “점점 늘어나는 고객의 수요와 다양한 요구조건에 맞추기 위해 더욱 체계화된 경영 조직과 선진 시공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항상 사랑받는 시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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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더존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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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 삼대三代가 함께 사는 주택 01
- 삼대三代가 함께 사는 주택 01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요즘, 반대로 3세대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대가족도 늘어나고 있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육아문제, 장기불황 때문에 젊은 부부들이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가 많아진 것. 또한, 질 높은 삶의 해답을 대가족에서 찾는 경우도 그 속에 포함된다. 그렇다면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집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합리적인 개인주의와 전통적인 가족 중심적 사고방식이 서로 부딪치지 않으면서도 함께 즐겁게 살 수 있는 집의 요건에 대해 알아봤다. 글 백홍기·김수진 취재협조 KDDH건축사 사무소 T 02-2051-1677 W www.kddh.kr 엔디하임 T 1544-6455 W www.ndhaim.co.kr 이에스건축이앤지 T 02-2611-7759 W http://blog.naver.com/esarchi (주)푸름에이앤디 T 02-549-6610 W www.purumin.com 참고자료 <수도권거주 50대 중년층의 3대 동거주택에 대한 의식변화>,대한건축학회, 최정신, 2004 <국내 단독주택의 공적·사적공간 구성에 관한 유형학적 연구>, 대한건축학회, 양천규·이동배, 2004 <가족형태에 따른 일본단독주택 공간구성의 특징>, 한국주거학회, 이정미, 2012 <1980년대 이후 한국 단독주택 공간 형태 변화 연구>,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이선민·허범팔, 2012 <3대 가족형 주택의 공간구성 특성 및 유형에 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논문집, 김형언·이동훈, 2014 <3대 가족형 복층아파트의 계획 기준에 관한 연구>, 한국생활환경학회지, 김형언, 2014 <농촌지역 단독주택의 가족구성원의 변화에 따른 내부공간의 변화에 대한 고찰>, 한국주거학회, 서태교 외 2명, 2015 <고령자를 고려한 실내 환경 센서 구성 체계에 관한 연구>, 한국주거학회, 최화경·박성준, 2016 다시 주목받는 삼대 주택 “떨어져 살다 같이 살게 되면 남보다 못한 사이된다”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을 짓겠다고 결심한 최 씨 부부에게 들려온 말이다. 2살, 5살 두 아들을 둔 부부는 치솟는 전세값과 육아 문제, 아버지의 건강 문제 해결에 고심하다 부모님과 함께 살아야겠다는 결론에 다달았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 ‘십 수년을 떨어져 지내다 함께 살게 되면 분명 갈등이 생긴다’, ‘육아가 문제라면 차라리 육아 도우미 고용 시간을 늘려라’는 등 걱정 뿐이었다. 하지만, 최 씨 부부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들은 “십 수 년 전만해도 삼대가 함께 사는 가족이 대세 아니었냐”며 “갈등 원인을 미리 찾아 해결하고 서로 간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있는 집을 지으면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이들처럼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을 짓는 젊은 부부들이 속속 눈에 띈다. 흥미롭게도 증가 추세라는 1인 가구와 상반되는 3대 거주 형태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 경제·환경적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다시 뭉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주택은 과연 어떠한 모습이어야 할까? 실용적이면서도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삼대 가구를 위한 주택에 대해 알아봤다. 얼마 전 조기 종영 발표한 SBS 주말극 ‘그래, 그런 거야’는 방영 초기부터 현실성이 떨어지는 드라마라는 비판을 받았다. 극의 중심이 되는 가족 형태가 바로 대가족이라는 것이 주원인이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시작으로 중년 부부, 아들 내외 등이 한 집에 모여 사는 모습이 연출됐는데, 2016년 현재, 다소 비현실적인 설정이라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 때문인지 드라마는 방영 내내 예상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과 25년 전 같은 작가가 집필한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방영 당시, 지금과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대가족이 한집에 살면서 겪는 각종 에피소드를 담은 이 드라마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동안 국민 드라마 호칭까지 얻었다. 그렇다면 지난 25년간 우리 사회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기에 드라마 하나에도 이러한 상반된 반응이 나타난 걸까. 전문가들은 사회 변화적 측면에서 가족 형태를 봤을 때, 그 변화가 극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가족 형태는 상당히 극적으로 변화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80년에는 부부와 자녀 중심의 2세대 가구가 69.1%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조부모와 그 부부,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3대 가구가 24.3%를 차지했었다. 3대 가구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것. 하지만 1990년 2세대 가구(71.0%)가 늘어난 반면, 3대 가구는 18.7%로 줄어들었다. 이후 3대 가구 비율은 2000년에는 13.6%로 크게 감소했으며, 최근에는 도시에서 3대 가구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와 더불어 65세 이상 노인의 거주형태에서도 자녀 없이 독신 혹은 부부만 거주하는 비율은 1980년도 19.5%에 불과했지만, 2000년도에는 50.9%로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가족 변화는 급격한 도시화와 이촌향도離村向都가 주원인으로 손꼽힌다. 1차 경제산업사회에서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므로 모든 가족이 같은 집이나 마을에서 함께 거주하는 형태를 보인다. 실제로 농업 중심으로 발전한 우리나라는 수천년 간 대가족 형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진행된 급격한 산업화는 젊은이들을 도시로 끌어들였고, 이로 인한 기존 가족 형태가 붕괴했다는 것이다. 또한, 아파트 주거형태의 발달도 가족 형태 변화를 이끌었다.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된 아파트는 사실, 핵가족이 거주하기 최적화된 주거형태로 지어졌다. 애초부터 조부모가 함께 거주할 공간이 부족했던 것. 아파트 공간은 자연스레 조부모 세대와 자녀 부부 세대의 非동거 형태를 끌어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3대를 위한 아파트도 잠깐 등장하긴 했다. 1985년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와 1988년 서울 상계지구의 주택공사 아파트 19단지에 3대 동거형 아파트가 분양된 것. 목동 아파트의 경우, 중상류층 3대 가구를 대상으로 개발됐는데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로 자녀 부부 세대와 노부모 세대의 공간을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지켰다. 하지만 노부모 세대 공간을 일반 침실 공간으로 개조하는 등 실제로는 3대 거주를 위한 주택의 역할은 미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구체적인 선행 조사도 시행되지 않았었다. 이 밖에도 1997년 IMF 외환위기와 최근 장기불황으로 인한 가족 붕괴도 3대 가구 감소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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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 삼대三代가 함께 사는 주택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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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집을, 論하다! - THEME 01. 똑같은 아파트는 가고, 다양한 집이 도래하다!
- 집을, 論하다: 집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다! 기획 김동희 사회 서경화 정리 이종수 사진 백홍기 성냥갑을 쌓아 올린 듯 똑같은 구조의 아파트 생활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답답하고 천편일률적인 도시 아파트를 벗어나 작지만, 개성 넘치고 따뜻한 나만의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 더 이상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가 아니니, 이제 삶을 위해 집에 투자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막상 집을 지으려고 하면 우리는 대개 집에 집착하고, 특히 집 크기에 집착한다. 그 덕에 현대의 집은 점점 커지고, 이와 함께 불필요한 공간도 짐도 늘어났다.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집’은 과연 어느 정도, 어떤 모양일까.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다양한 목적에 따라 다채로워진 집 속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집에 대해 생각해보고 건축 전문가들과 그 상상을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함으로써 집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논의해 봤다. <좌담회 패널 프로필> 강주형 생각나무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주요 활동 •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전문위원 • 한국목조건축협회 건축가위원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R&D 평가위원 • 녹색건축인증 심의위원 • 건국대학교 출강 •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과 모듈러 건축 전문 • IT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모듈러 주거 제품과 서비스 주력 주요 작품 • 영암군 네모하우스 • 거제시 플로팅하우스 • 동백지구 단독주택 • 삼송지구 다가구주택 • 위례지구 단독주택(설계 중) 등 다수 Information T 031-603-3338 M 010-2670-7145 E kang.think@gmail.com W www.thinktr.com 김동희 건축사사무소KDDH 대표 경북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서울시 공공건축가 주요 활동 및 작품 • 외국에 나간 건축주와 카톡으로 대화하며 지은 집 <이보재> • <익산T하우스>, <완주행와재주택>, <바바렐라하우스> 등 목조주택 다수 • ‘부기우기 행성 탐험’ , 붉은 미친’ , ‘욕망채집장치’ 등의 드로잉 및 설치 작품 전시회 • 2014 UIA 더반 세계건축대회 서울관 설계공모에서 우수작 당선 • 건축가와 건축주의 접점을 찾기위한 기획 토크쇼 ‘집톡(건강한 집짓기 토크쇼)’ 진행 Information T 02-2051-1677 M 010-2507-1677 E kimddonghee@naver.com B http://cafe.naver.com/ kimddonghee 김성우 건축사사무소 공유 대표 건축사 / LEED AP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주요 활동 및 작품 • 전라감영 복원 및 활용방안 현상설계 당선 •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아이디어공모 2등 • 상지대학교 기숙사 현상설계 당선 • 김포 운양동 주민센터 현상설계 당선 Information T 02-2277-7792 M 010-4935-2058 E archirom@naver.com 김시원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 대표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대학원 서울시 공공건축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겸임교수 서울시 SH공사 신진 건축가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청년위원회 위원장 주요 활동 및 작품 • 시천가람터 수변무대 공연장 현상설계 당선 • 서해 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 현상설계 당선 • LH공사 파주 운정지구 A3블럭 주민공동시설 현상설계 당선 • 수자원공사 대불정수장 리모델링 현상설계 당선 • 강서구 방화동 청사 및 대덕 문화여가 복지지설 현상설계 당선 • SH 천왕동 여성안심주택 설계용역 • 영종하늘도시 제1공공도서관 및 과천시 문원도서관 현상설계 당선 Information T 02-3775-0501 M 010-5107-3318 E kswcjy@naver.com W www.sidam.kr 문영아 이즈모어앤씨건축사사무소 대표 도시공학박사 프랑스 국가공인 건축사(DPLG) 한국건축사 Registered Architect 주요 활동 • 우송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 강동구청 건축위원회 위원 • (사)실내디자인학회 주거공간위원회 위원장 • (사)여성건축가협회 국제분과 부위원장 •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참여 연구원 주요 작품 • 수원 원천동 주택 • 수원 하동 주택] • 세곡동 주택 1 • 세곡동 주택 2 • 전남 곡성주택 • 성북동 주택 등 다수 Information T 02-458-6402 M 010-9206-7960 E ismore2014@naver.com 서경화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대표 미국친환경기술사(LEED AP, B+C) 성남도시개발공사 건설자문위원 및 건축물에너지평가사 관련 강의 주요 작품 • 구미시 주택 • 신촌(창천동)근린생활시설 • 대원중 환경개선 리모델링 • 싼집 전시회 ‘감싼집’ 등 다수 Information T 070-8711-5063 M 010-6321-5063 E flyingarch@naver.com W www.flyingarch.co.kr 이재혁 (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대표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서울시 공공건축가 26회 서울시건축상 수상 주요 작품 • 안양시 e빌딩 • 하남시 ㄹ빌딩 •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상하농원 체험목장 • 마포대교 전망쉼터 • 양평 개군면 전원주택 단지 등 다수 Information T 02-511-5854 M 010-3240-4497 E admobe@naver.com W www.admobe.co.kr 전성은 (주)전아키텍츠 대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건축대학원 석사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 한국실내건축가협회 3회 수상으로 ‘영예의 전당’ 디자이너 주요 활동 • 2015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주택 70년사: 전시기획, 큐레이터 및 전시공간 설계 • 2015 제4회 국제 건축가 드로잉전 초대작가 • 2014 한국근대건축전 ‘장소의 재탄생’ 전시기획, 큐레이터 및 전시공간 설계 • 2014 서울대학교 미술관 MOA 오디토리움 전시공모 최우수 당선 <URBAN DESIRE 천개의 창> • 2013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스케치전 초대작가 • 2010 한국도자기 프라우나 특별전 초대작가 • 2007 디자이너스 스케치전 초대작가 주요 작품 •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종복 미술관 • 대한극장 • wing’s valley 주택 • 메종 K 주택 • INTELLIGENT 오피스 • 불탑사옥 • 박술려 디자인 사옥 등 다수 Information T 02-529-8115 M 010-3006-8117 E chuarchitects@gmail.com W www.chunarchitects.com 홍재승 O+F(Operational Field) 대표 홍익대학교 건축공학, 건축도시대학원 네덜란드 베를라게 인스티튜트 석사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 석사 서울시 공공건축 심의위원 홍익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주요 활동 • 런던 도시 연구기관 코라(Chora)와 공동으로 플로리안 베이겔 건축(Florian Beigel Architects) • 맨체스터 인안심슨건축(Ian Simpson Architects)프로젝트 디자인 건축가 • 정림건축 복합설계본부 이사 • 아키플랜 디자인 부문장 전무 Information T 02-6204-7773 M 010-7761-8950 E jaeseung0806@naver.com THEME 01. 똑같은 아파트는 가고, 다양한 집이 도래하다! 과연 좋은 집에 대한 단 하나의 정답이 있을까? 만약 정답이 하나뿐이라면 이 세상 집들은 다 똑같아야 하고 우리는 어떻게 집을 지을지 이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건축 영역에서 주택이 가지는 잠재성에 주목하는 시대가 됐다. 현재 단독주택의 현황 및 문제점을 통해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Q. 건축을 시대정신의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사회의 주택문화를 평가한다면? 이재혁 우리나라에 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사가 높게 평가받지 못하는 것은 한국사회의 주택문화를 반영한다고 봅니다. 그만큼 주택에 대한 가치가 없다 보니 주택을 잘 해보려는 사람들도 평가받지 못합니다. 아마도 아파트 위주의 주택을 선호했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희 아직은 과도기인거죠. 홍재승 제 입장도 같습니다. 한마디로 과도기적 상황이라 진단하며, 주택이 문화적 코드를 가지기엔 미흡한, 수단과 도구의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주택 이전에 거주의 의미, 가정의 의미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실정이고, 현 정치와 경제, 사회 속에 개인의 삶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요즘 아파트에서 주택을 선호하는 경우도 생겨났지만, 집에 대한 관심이 부동산의 가치를 뛰어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질문의 요지와 같이 지금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자본의 논리가 전 영역에 지표가 되고 있고, 전후 40~50년 동안 숨 가쁘게 공급 측면에서 정량화를 위한 주거 유형(typology)을 실험해 왔다고 할 수 있겠죠. 반면에 거주 공간과 살아가는 방식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과 건축적 연구, 시도가 극히 빈약합니다. 전성은 최근 10년 사이에 자신의 삶을 담은 주택의 수요와 그에 맞는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아직도 집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의 밑바탕에는 환금성, 즉 미래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에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여전히 일정한 형식의 보편적인 삶을 담아내는 아파트의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고 한동안 더 지속할 것이라고 봅니다. 김시원 그런 면에서 아직은 아쉬운 측면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문화라고 표현하려면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 즉 주택이라면 동네 주민들이 공감하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재 우리의 주택은 아주 개인적인 작업들에 국한돼 있습니다. 근대에 지은 서울의 단독주택은 담으로 둘러싸고 유리병을 깨서 도둑을 막는 장치를 했을지언정 이웃에게는 열린 마당이 있었고 동네 골목길의 정이 항상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골도 마찬가지로 담은 있지만 대문은 열려있었고, 그걸 문화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감대가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지구단위 지침 덕분에 담은 없어졌지만, 서로의 취향 혹은 뽐내기를 하듯 화장 잘한 듯한 집들만 너무 고집하고 있는 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물론 집은 프라이버시가 중요하죠. 그래도 개인적 공간과 외부로 열린 공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을 분위기가 형성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시간이 필요한 일이고, 그렇게 축적된 시간만이 그 동네만의 분위기를 만들면서 문화를 형성할 수 있겠죠. 그러므로 지금 짓고 있거나 앞으로 지을 집들은 같이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문영아 벌써부터 어떤 문화를 담론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우리 주택이 전통성을 상실하였다느니 개성이 없다느니 많은 의견이 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주택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기 위한 재테크 개념이 더 크다고 봅니다. 즉 수익을 위한 것에 치중돼 있다는 거죠. 앞으로는 최대를 위한 집이 아니라, 최소의 집이라도 가족의 삶을 위한 도구로서 공간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집이 되면 바람직한 한국형 주택문화가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유가 있고, 여백도 있는... 김성우 ‘주택문화’라는 표현은 다소 어렵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주택에 대한 인식은 의,식,주의 하나로써 순수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의(衣)와 식(食)은 양적 개념에서 질적 개념으로 넘어간 지 오래고, 이제는 본능적 필요에서 삶의 표현이자 유미적 수단이 된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요즘 TV에서 비치는 것처럼 단순히 비싸고 고급화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반면 주(住)는 양에서 질로 넘어간 듯 보이지만, 왜곡된 금전적 부동산 환경 속에서 여전히 양의 단계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봅니다. 일례로 전원주택을 설계하면서도 삶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면적과 방의 개수 확보, 법을 피해 가는 방법 등에 몰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주거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파트이건 다른 유형의 주택이건 마찬가지죠. 결국 어떻게 살 것인지, 하는 생각이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강주형 굳이 기념비적 건축이나 대형 스포츠 이벤트 건축을 들추지 않더라도 건축은 다양한 모습으로 시대정신을 대변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주택은 더욱 극적으로 대표적 지위를 가지게 되죠. 태어나고 자라고 죽고, 또한 먹고 자고 싸는 인간의 기본적 삶과 늘 함께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주택문화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 사회치고는 가장 뒤처진 수준이라 할 수 있는데, 인간적인 여유와 삶을 포기하고 쌓아 올린 물질적 풍요 위에 재산 늘리는 수단으로서만 치부했잖아요. 그렇기에 앞으로 채우고 늘려갈 잠재력이 많다고 봅니다. 오히려 결핍이 많을수록 성장할 여지도 많을 테니까요. 주택문화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건축가, 시공자 등 공급자뿐만 아니라 건축주, 비평가 등 소비자가 향유할 기회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Q. 더 이상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삶을 위한 집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지만, 아직 현실은 녹록치 않죠. 아파트를 박차고 꿈꿀 수 있는 집이 되려면, 어떤 집이어야 할까요? 전성은 먼저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한국의 실정에서 아파트를 박차고 나오기는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사회에서 단독주택을 선택하는 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보편적 삶이 자신과 가족구성원에게 딱 맞춰진 특별한 삶을 간절히 원할 때 선택하게 되잖아요. 자신들의 특별한 삶의 가치가 환금성을 넘어선다면, 주택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늘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김성우 현재 많은 사람이 선택해서 살고 있는 아파트 자체를 비판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것은 선택의 문제 아닐까요? 아파트는 한국 사람들의 요구에 맞게 최적화돼 표준으로 공급된 주택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따라서 표준주택에 살 것인지 내 삶을 담아서 설계한 집에 살 것인지 선택하면 되는 것이지요. 다만 서울이라는 지역으로 한정했을 때, 그러한 선택은 금전적, 공간적 문제로 단순히 선택의 문제는 아닐 수 있겠죠. 아파트에 살더라도 구조적인 제한 속에서 좋은 삶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인테리어 설계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잖아요. 따라서 어떤 새로운 형식의 주택이냐, 하는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시골에 평생을 사셨던 노인분들 중에는 아파트에서 편하게 여생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파트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주택이라면 발전시켜 나가야 할 주거유형 아닐까요? 김동희 꿈꿀 수 있는 집이 아니라 꿈꿀 준비가 덜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살고 싶은 집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듯합니다. 김시원 현실적으로 도시에 사는 젊은층을 위한 집은 현재 노후화된 주택 지역에 답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대규모 개발 방식이 아닌 현재의 밀도를 유지하면서 지을 수 있는 주택이 필요합니다. 다가구 다세대 주택이지만,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주거 형식이 도입돼야죠. 다가구 다세대는 다양한 주거 형태를 고려할 수 있음에도 우리나라 특유의 집 장사 집의 대명사가 돼버린 측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건축사들은 이런 다가구, 다세대 설계에서 아파트와 다른 다양한 주거 유형을 도입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방도시의 경우는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겠죠. 아파트를 버리고 새로운 집을 좋은 환경에 지으려고만 할 것이 아니고, 지방은 아파트보다 주택이 싼 경우가 많이 있으니 기존 주택들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의외로 70~80년대 지어진 주택은 구조 및 디자인에 약간의 리모델링만 더하면 훌륭한 주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강주형 이제는 asset이 아니라 cost의 시대라는 말, 아파트 전세금으로 나만의 마당과 다락을 소유할 수 있다는 상품으로서의 주택 등은 이미 흔한 이야기가 됐습니다. 나고 자란 아파트를 떠나 주택으로 옮겼던 과감함의 결과, 마치 낭만 귀농이 현실 앞에 굴복하고 환도하듯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못 견뎌 후회하는 사례 또한 모범적이고 부러운 성공 스토리만큼이나 많을 것입니다. 수백 수천의 사람이 수십 년간 다듬어 온 아파트는 여러 부분에서 주택과는 비견될 수 없는 수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규모의 경제효과로 누리는 주민공동시설과 옥외공간 등도 그렇고, 인구수에 따라붙는 교육이나 의료, 상업시설 등 편리함에서도 독보적이고요. 그런 이유에서라도 아파트와 주택은 대결을 통해 물리쳐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 다른 층위에서 다른 각도로 함께 발전할 동료가 될 것입니다. 물론 도시 근교에 좋은 병원과 학교가 함께 있으면서 순전히 단독주택만으로 구성된 신도시를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문영아 저는 마당 혹은 옥상정원과 테라스의 외부공간이 있는 전원형 주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단독형 세대가 아닌 다가구형이나 다세대형 주택의 경우는 서로의 출입 동선이 다르고 부분적으로 마당을 가질 수 있도록 세대의 슬림형 구조를 위해 복층형으로 설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수평으로 넓은 집을 선호하고 있다 보니 층별 분리가 일반적인데요, 수직형으로 분리해 각 주거가 땅과 접지된 구조가 더 세대 간의 문제도 줄이고 주거의 쾌적성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재혁 결론적으로 자기 가족에게 맞는 집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에 예산까지 맞춘 집이라면 금상첨화겠지요. Q. 집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네로 들어온 건축사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다양해지려면 집의 스타일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나요? 이재혁 단독주택은 건축주의 취향이 반영된 집입니다. 점점 더 특별한 집을 짓게 되고 이렇게 특별한 집을 지으면 다음에 팔리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춰서 집을 짓는다는 것은 아파트를 만들려는 생각과 같으며, 그 독특한 취향도 오직 한 사람만이 가진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어떤 집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고쳐 쓰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지금은 좋은 재료와 시공법이 발달해 있어서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집이라도 자신에게 맞춰 변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구성원의 성장과 변화에 따라 집도 성장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10년, 20년 후를 바라보고 집을 짓기 보다는 지금 현실에 맞춰 적당한 크기의 집을 짓고 시간에 따라 증축하고 고쳐서 계속 사용하는 집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재승 자칫 '집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모양새에 대한 다양성으로 이해될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복식과는 다르게 집은 우선 사는 사람과 그 가족의 삶의 방식과 취향을 건축가가 같이 고민하고 구축화하는 것을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로 도와주는 것이고, 거기에 미학적 이해가 덧붙여지는 정도라고 봐요. 철저히 내적 기준이 외적으로 표출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기에 건축주와 건축가 간의 다양한 레벨의 대화(Dialogue)가 설계의 초석이 되어야 합니다. 각기 공간은 사연을 담아야 하고 여기에 건축가의 선입견은 오히려 자제돼야 합니다. '짓는 것'이기보다는 '지어지는 것'이라는 것으로... 그러므로 스타일의 의미는 퇴색되는 것이죠. 아니 그 자체가 스타일일 것입니다. 서경화 요즘처럼 ‘집’을 수식하는 말이 많았던 때가 있을까요? 건축법적인 용어는 크게 단독주택, 공동주택이지만, 실제 집을 설명하는 용어는 많습니다. 단독주택(Singlehouse)과 아파트는 물론 붐을 일으켰던 땅콩집, 완두콩집 등의 듀플렉스(Duplexhouse), 공용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 몇 세대가 모여 사는 코하우징(Cohousing), 클라우드하우징(Cloudhousing), 게스트하우스(Guesthouse), 최소의 집, 협소주택, 사회주택, 가로주택 등이 그것입니다. 주목할 것은 ‘선택적 공유 혹은 복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철저히 개인적 성격의 공간과 공유하며 누릴 수 있는 풍부한 공간을 동시에 갖고 싶은 욕구가 다양한 집을 수식하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래의 집도 이런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리라 생각합니다. 김동희 다양한 집짓기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제대로 잘 짓겠다는 건축주마저 망설이고 있고 제대로 짓는 길을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짓기 토크쇼처럼 건축주와 건축가가 직접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김시원 집이 더 스마트해지거나 다양할 필요가 있을까요? 단지 집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동네가 좀 더 다양한 특징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모습이 다양했으면 싶습니다. 다양한 모습을 지닌 마을 공간을 구성하려면, 구도심의 경우는 노후화된 주택을 정비해 옛 모습이 남아 있으면서도 현대화된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리모델링을 통해 좋은 마을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신도시의 경우는 현재와 같은 주택구역, 상가주택구역, 상업시설구역 등으로 획일적으로 나누는 것보다는 단독주택지 사이 혹은 단독주택에도 소규모의 근생은 자리잡을 수 있는 지침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 규모에 관한 다양한 논의는 필요하겠지요. 그래야 주택단지 내에 구멍가게도 생기고, 작은 찻집도 생기고 동네 사람들이 모이지 않겠어요. 강주형 집 없이도 젊은 세대들이 동경하고 산다는 멋진 외제 차는 아니더라도, 이미 도시민들에게 집은 웬만해선 살 수도 살 필요도 없는 것이 되고 있어요. 단순히 높은 가격만이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땅콩주택 이후로 셰어하우스나 공유주택, 조합주택 등 주거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 다양화됐듯이, 사물인터넷기술이나 모바일스마트기술 등을 접목해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 또한 다양하고 풍부하게 누리게 하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외관 디자인과 내부 공간구성의 다양한 선택지들이 늘어나는 것도 물론이고요. 전성은 도심의 주택과 전원의 주택은 그 방향이 다릅니다. 도심의 주택은 기본적으로 예전의 한 가지 프로그램 즉, 주거 용도만으로는 현재와 같은 도심 한복판에서는 그 가치를 감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한 복합건물로서의 주택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원주택은 예전의 순수한 주택의 기능을 수용하고 있지만, 지금 40대 이하 세대들은 대다수가 도심지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전원주택을 찾는 이유가 충분하다 해도 기존에 누려왔던 도심의 기본기능 없이는 전원주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즉 이곳에 주변의 생활편의시설(facility)과 지역 문화시설(community) 구성이 함께 연계돼야 전원주택의 영속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봅니다. 김성우 여기에서 말하는 집을 주택으로 한정했을 때, 스타일이라는 개념은 집을 짓는 사람의 개성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각각의 생각과 삶이 다르다면 같은 집은 존재할 수 없겠죠. 그리고 집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은 단순히 집 자체의 공간적 개념 외에 대지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여건에 대한 해석 속에서 종합적으로 발현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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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집을, 論하다! - THEME 01. 똑같은 아파트는 가고, 다양한 집이 도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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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으로 그려낸 공간 '스토리하우스'(II)
- 맞춤형 고품격 레저문화를 창출하다 예술과 건축을 융합해 상상으로 그려낸 모듈러주택 스토리하우스. 철을 주 재료로 하여 동물의 모양을 한 이색적인 테마 하우스다. 스토리하우스의 특징은 한 마디로 ‘디자인의 자유’로 표현할 수 있다. 조형작품처럼 지역만의 특색을 담은 디자인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테마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호에는 스토리하우스의 특징과 도면을 소개한다. 취재 박창배 기자 자료 협조 (주)메탈아트 031-996-9323 www.imetalart.co.kr 뛰어난 감각과 새로운 비전으로 아름다운 공간을 창조하는 (주)메탈아트(대표이사 안철영). 이 업체는 금속조형물 전문제작업체로서 관문조형물, 경관조형물, 미술장식품, 상징조형물, 성화대조형물 등 전문적인 안목과 기술이 필요한 조형물의 제작과 설치를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최근에 이 업체는 예술에 건축을 입혀 상상으로 그려낸 공간 ‘스토리하우스’를 공개했다. 철을 주 재료로 하여 만들어낸 동물의 모양의 이색적인 테마 하우스가 그것이다. 스토리하우스는 서구에서 보편화된 오토캠핑 중심의 레저문화를 독자적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색다른 레저캠핑문화의 선두주자인 셈이다.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휴양을 만끽하면서도 호텔만큼의 편안함을 주는 숙박환경,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스토리가 있는 외형과 단지의 연출이 가능한 스토리하우스는 새로운 휴양 및 레저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평가다. ▶스토리하우스 유형 House type : 개인적원주택, 이색캠핑장, 테마펜션 등의 숙박형 Park type : 놀이공원의 쉼터, 놀이기구와 연동된 공간구성이 가능한 레저형 Shop type : 관광지에서의 판매물품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이색적이 상점형 ■‘디자인의 자유’... 지역의 이색적인 경험 선사 스토리하우스의 특징은 한 마디로 ‘디자인의 자유’로 표현할 수 있다. 조형작품처럼 지역만의 특색을 담은 디자인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테마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그 지역만의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외 스토리하우스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공장제작 후 이동설치의 방식으로 공시기간 및 계절의 영향에 유리하다. ▲필로티 구조로 설계가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설치가 가능하다. ▲2중 구조의 벽체 제작으로 외부환경변화에 강하다. 인테리어 역시 공간과 스토리하우스의 테마에 어울리는 실내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스토리하우스의 개성 넘치는 외형디자인과 더불어 실내 또한 감각적이며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폴딩 테이블 설치, 다락공간 등 공간설계를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인터뷰/안철영 (주)메탈아트 대표이사 스토리하우스의 개발 배경은? 더운 여름 어느 날 우연히 캠핑장을 지나가는데 차와 텐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걸 목격했다. 한마디로 난민촌 같은 느낌이었다. 그 광경을 보자 ‘과연 이러한 곳에서 힐링이 될까’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재밌게 놀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을 그려보았다. 콘셉트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간을 배치하고 모양을 동물로 콘셉트를 잡았다. 주요 특징과 타깃 대상은? 철판으로 집을 지으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철은 겨울엔 더 차갑고 여름엔 더 뜨겁다. 하지만 철의 장점은 튼튼하고 오래 간다는 것이다. 스토리하우스는 철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철의 장점을 한껏 살렸다는 것이다. 특히 디자인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그리고 현재 타깃 대상 1순위로 지자체의 오토캠핑상이나 산림휴양림, 청소년수련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앞으로 개인 테마펜션, 리조트를 대상으로도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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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으로 그려낸 공간 '스토리하우스'(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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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Ⅱ - 잘 지은 모던하우스 Best 10 - ⑩
- 아내와의 노후를 위해 지었다는 펜션 ‘퀸스타운’. 건축주는 현대적이면서도 앤티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아내의 성향을 고려해 모던스타일의 목구조 펜션을 계획했다. 모던 펜션은 세련됨과 심플함에 중점을 두기 마련이다. 그렇다보니 펜션만의 뚜렷한 개성을 잃기 쉽다. 건축주는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는 절제된 포인트로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내부는 각 실마다 꽃말에 어울리는 화사함으로 개성을 살렸다. 설계·시공 ㈜태성하우징 1577-8201 www.(주)태성하우징.kr 크기와 높이가 서로 다른 5개의 매스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녀들이 바라는 곳, 퀸스타운 ‘퀸스타운’은 여성스런 이름처럼 무엇보다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모던을 콘셉트로 정하고 건강을 고려해 목구조를 선택, 스터코와 현무암으로 마감 처리 후 라취사이딩으로 독창성을 살렸다. 총 5개의 매스로 이뤄진 퀸스타운은 크게 화이트와 원목의 투톤 배치로 설계하고, 각각의 높낮이를 달리해 역동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각 실의 디자인을 고려해 서로 다른 크기의 창들을 곳곳에 뒀다. 채광과 실내디자인,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다. 여기에 테두리마다 레드로 포인트 둬,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분위기에 생동감을 줬다. 깔끔한 포인트 벽지와 조명으로 화사함과 우아함을 살렸다. 음악과 낭만이 흐르는 모던 펜션 총 7개로 구성한 객실은 건축주가 조경 사업을 하며 배운 꽃말을 떠올려 라벤더, 샤프란, 아이비 등으로 정했다. 색상을 꽃말에 맞게 설계하고 포인트 벽지와 조명으로 화사함과 우아함을 살렸다. 그래서인지 각 실마다 나타나는 개성이 뚜렷하고 이채롭다. 디자인은 달라도 테라스 공간을 조성해 조망을 확보한 점은 모두 동일하다. 빛이야말로 디자인의 진정한 마감이기 때문이다. 2층에 마련한 카페에는 오래된 LP와 턴테이블, 기타, 피아노 등을 배치해 음악과 낭만을 즐기도록 했다. “상업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안팎으로 자연과 소통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제가 꿈꾸는 펜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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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Ⅱ - 잘 지은 모던하우스 Best 10 -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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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과 출입문(Window & Door) 기능성과 아름다움 겸비해야
- 창문과 출입문(Window & Door)기능성과 아름다움 겸비해야 문(Window & Door)을 시공할 때 외부로부터 빗물이나 이물질 등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문틀과 벽 사이의 틈은 보온재로 막고, 철재 후레싱(Flashing)으로 시공해야 한다. 또한 모든 틈새는 실리콘을 이용해 마무리하고, 문의 외부면 윗부분에는 빗물의 흘러내림을 방지해주는 금속빗물받이를 반드시 시공하도록 한다. 창문(Window) 창문은 그 집의 얼굴이므로, 그 선택 또한 매우 중요하다. 단열·방음 등의 기능성에다 그 집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신중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요즘 2중, 3중 유리창으로 연결돼 그 사이에 아르곤 가스를 주입한 창문이 나오는데 그런 창일수록 방음과 단열 효과가 좋다. 창문의 크기는 점점 커지는 것이 요즘의 경향이다. 아래위로 열리는 창문보다 좌우로 열리는 창문을 더 선호한다. 그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창문을 위로 올리면 색다른 맛은 있겠지만, 만에 하나 외부 충격에 의해 올라간 위쪽 창문이 아래로 떨어지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상시 창문으로 탈출하는 것이 쉬워야 하며(창틀이 높지 않아야 한다) 창문을 막는 윈도우 가드(Window Guard), 즉 도둑 방지용 창틀은 없는 것이 원칙이다. 대신 환기구와 방충망이 설치돼 있으면 좋다. 창문은 이름 있는 메이커의 제품을 사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창문은 보통 스터드를 세울 때 틀을 만들고, 만들어진 창문을 사서 끼워 넣는 형식으로 시공하고 있다. 창틀을 끼우려면 나무로 그 공간을 비워 둬야 하므로 스터드 만들 때 가로 세로 반 인치 정도의 여유를 두고 창틀을 만든다. 그리고 창틀 윗부분은 반드시 헤더(Header)라고 불리는 4′×4′ 이상의 나무를 가로로 끼워야 한다. 3피트 이하의 문을 넣을 땐 헤더가 4′×4′정도면 되고, 창문의 가로가 4피트일 경우 4′×6′, 6피트일 경우 4′×8′, 8피트일 경우 4′×10′의 각목을 넣도록 한다. 창문은 외부로부터 빗물이나 공기 등이 들어오지 않도록 꼼꼼히 시공하는 게 중요하다. 문틀과 벽 사이의 틈은 보온재로 막고, 철재 후레싱(Flashing)으로 반드시 시공해야 한다. 또한 모든 틈새는 실리콘을 이용하여 마무리하고, 창문의 외부면 윗부분에는 빗물의 흘러내림을 방지해주는 금속빗물받이(Drip Cap)를 반드시 시공한다. 출입문(Door) 문은 보통 외부 출입문(Entry Door, Extreior Door)과 주택 내부문(Interior Door), 베란다로 통하는 문(Patio Door)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와 연결되는 문은 안정성과 단열, 방음, 방수 등을 감안해야 하고 주택의 규모에 따라 크기를 정하도록 한다. 외부출입문의 소재로는 목제, 철제, 파이버글라스 등 다양하다. 외부로 연결되는 문이므로 알루미늄이나 비닐 등으로 코팅을 한 제품이 좋고, 가급적 규격화 돼 있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주택의 주출입 현관문은 디자인과 기능이 다양하므로 신중을 기하도록 한다. 출입문(Door)의 일반 규격은 높이 80인치 폭 30인치, 두께는 외부출입문은 1¾ 인치이며 내부문은 1⅜인치이다. 출입문을 만들 경우 가정엔 보통 3피트 이내 폭으로 만들고 있다. 3피트 이상의 쌍문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보통 가정용은 3피트 이내로 출입문을 만들고 높이는 보통 7피트로 하는 것이 평균이다. 그러나 상업용 건물엔 가로×세로의 문 크기는 다양하다. 특히 외부와 연결되는 출입문은 빗물 등이 들어오지 않도록 시공해야 한다. 문틀과 벽사이는 방수를 하고, 틈새는 실리콘으로 막아준다. 문의 윗부분은 빗물이 흘러들지 않도록 철제 후레싱 시공을 한다. 내부 문은 실내디자인을 감안해 선택한다. 내부문 역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있으므로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목조주택에서는 무거운 소재보다는 일반적인 기성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부 문에는 양쪽 여닫이문(French Door), 접이식문(Bifold Door), 미닫이문(Pocket Door) 등이 있다. 방문에는 양쪽 여닫이문, 옷장은 접이식문, 화장실 등은 미닫이문이나 슬라이드 도어로 설치한다. 대개 일반 규격문은 문과 문틀이 세트로 판매되므로 설치에 큰 어려움은 없다. 수평과 수직을 잘 맞춰 설치하면 된다. 하지만 제품 구입시 뒤틀림은 없는지 연결 부분은 잘 돼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한다. 창문 및 출입문을 설치한 후 마무리로 트림(Trim) 시공을 한다. 문과 벽을 구분해 주기 때문에 주택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트림의 소재는 벽체 마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대체로 원목을 사용한다. 田 글 정세용 글쓴이 정세용 님은 목조주택의 본 고장인 캐나다에서 10여 년 동안 자재부터 시공까지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통 목조주택 전문가입니다. 문의 : 011-265-1373 webmaster@olympic w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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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과 출입문(Window & Door) 기능성과 아름다움 겸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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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하드우드 목가구의 멋 IV
- 한국목가구조형협회 소속 가구 디자이너들의 목가구 작품을 소개한다. 미국산 하드우드 소재에 천연 오일로 마감해 나무가 가진 자연 그대로의 빛과 질감을 담아낸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사용 편의성을 조화시켜 소장하고 싶은 공방 가구(Studio Furniture)인 동시에 쓰임새가 좋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나무(Oak) 호두나무(Walnut) 벚나무(Cherry) 단풍나무(Maple) 물푸레나무(Ash) 등 하드우드는 단단하고 강하며 밀도가 높으면서도 결이 아름다워 고급 가구 소재로써 정상의 자리를 지켜 왔다. 특히 나무 생육에 좋은 기후와 토질을 가진 미국에서 자란 미국산 하드우드는 그 어느 지역의 것보다 나뭇결이 아름다워 미국의 가구 디자이너들에게도 오랜 파트너로 각광받는다. 편집자 주註 류수현협성대학교 예술대학 가구디자인과 강의교수Studio we&you 디자인 실장010-4711-3538 ustom14@naver.com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R.I.T)-Woodworking &Furniture Design(MFA)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 출품Stool 서랍이 있는 사이드 테이블로 Handcut Dovetail 기법으로 서랍과 몸통 부분을 제작하였고, 북미산 체리를 재료로 하였다.Size : 340W × 300D × 560HSpecies : CherrySide Table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스툴로 체리 원목의 형태를 살리고 Wedge결합을 드러내 짜임 자체가 장식이 되도록 의도하였다.Size : 380W × 500D × 500HSpecies : Cherry Material : Brass서보명한국조형예술원(KIAD) 디자인학부 교수가람가구학교 초빙 교수011-525-5334 sbm999@hanmail.net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및 동 대학권 공예디자인과 졸업(MFA)홍익금속조형작가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실내디자인학회, 한국공예학회 회원한국기계연구원 상징조형물 외 다수 환경조형물 설치일본 아이치 세계문화엑스포 한국관 설계 등 다수 프로젝트 설계 및 시공한국공예학회전, 홍익금속조형작가회전 외 다수의 전시회 참가LowTable나무, 그를 만나 거친 끌로 투박하게 대화하며그가 자신(물성)을 드러내게 돕고그의 어머니(통나무)와 같이 살게 하여 그가 태생을 기억하게 하고 그의 작은 부분을 태워 사물의 원초와 본질에 대해서도 무겁지 않은 얘기를 할 수 있게 도왔다. 이런 것들을 자신의 몸으로 기꺼이 이야기하려는 그가 대견하여 황동의 촛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Size : 1900W × 540D × 350H Species : Red Oak, PineMaterial : Metal박상순IN..I woodworking studio016-353-7647 pssky@naver.com대전대학교 이과대학 화학과 졸업㈜놀란 프렌차이즈 www.5025.co.kr 공동대표가람가구학교 도제STUDIO 가구디자인 전공 수료Console마음 속 자신에게 묻고 되물으면 유리 너머에 있는 진정한 자신을 비로소깊은 흑경黑鏡 안에서 마주치게 된다Size : 1400W × 480D × 1800H Species : Red Oak, WalnutMaterial : Black Mirror, Glass Partition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싶은 이,그 꿈을 마음 속에 둔 채 묵묵히 현실을 살아가야만 하는 이. Size : 1300W × 1520HSpecies : Bubinga, CherryMaterial : Stainless St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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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하드우드 목가구의 멋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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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향하우징페어'에서 만나는 경기도 주거 트렌드
- 주택 건축/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박람회 ‘수원 경향하우징페어’가 2020년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수원역 수원메쎄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건축자재, 전원주택, 인테리어 관련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200개사가 참가하며, 50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전시 품목은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11개 카테고리로 건축 자재 전 분야를 망라한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수원 및 경기남부 지역의 주택 건축,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 주요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한 특별전을 함께 열어 참관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수원시민, ‘창호’에서 수리 필요성 가장 많이 체감 (출처: 통계청)‘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꼭 고쳐야 하는 부분은 어딜까?’라는 질문에 수원시민은 ‘창호’를 가장 먼저 대답했다. 차 순위로 도배/장판/페인트, 주방/욕실/화장실, 난방/단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창호가 1순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창호는 공간 안팎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 차 순위로 거론된 난방/단열을 비롯해 결로/곰팡이 등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최근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해지면서 고기능성 창호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이다. 이에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수원시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호 특별전’을 준비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하고 진동/소음이 없는 매너스 자동 중문 ‘마스터테크’, 미닫이/여닫이/폴딩 기능의 특성을 하나의 문에 담아 낸 ‘한국피디도어’와 단열/기밀성을 높인 복층유리를 적용 신제품을 선보이는 ‘우와도어’, 독일 명품 창호 AT레하우 ‘패시브윈도우’, 원목 질감과 색감까지 구현한 이탈리아 창호 ‘알파칸코리아’ 등이 있다.■ 용인, 이천,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각광받는 ‘전원주택’경기 남부 지역은 서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공간과 푸른 녹음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지역이다.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이러한 지역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전에서 예비 건축주들에게 필요한 주택 설계/시공 전문 기업과 전원생활의 로망을 이뤄 줄 조경/정원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원주택 특별전’에는 주택 설계/시공사와 무료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보장되는 목조주택 전문 기업 ‘더원하우징’과 교량용 PC BOX로 하루 만에 골조 시공이 가능한 철근콘크리트 암거 주택을 제작하는 '비파디자인그룹' 설계/시공부터 디자인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에스아키’ 등이 참여한다. ‘조경 특별전’에서는 야외 정원 용품 전문 기업 ‘신밧드무역’과 대형 썬루프 시스템 및 프리미엄 어닝을 선보이는 ‘엣지어닝’, 아름다운 정원 관리 필수품인 제초기 등 정원 기계 용품 전문 기업 ‘토야마코리아’, 태양광 조명 전문 기업 ‘코스모스환보’와 견고한 조립식 창고를 선보이는 ‘모노시스템’ 등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유행이 다가와도 살아남는 ‘우드’ 인테리어세월이 다가와도 변함없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으로 ‘우드’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우드는 공간에 편안함을 더하고, 자연스러운 색과 질감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소재이다. 깔끔한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나 클래식한 원목 인테리어 등은 최근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성공적인 우드 인테리어를 위해 필요한 마감재와 가구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우드 인테리어 특별전’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PS 몰딩과 참숯 루버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미가’, 다양한 컬러의 오동나무 루버부터 외장재로 쓰일 만큼 튼튼한 탄화목까지 다양한 목재로 공간을 완성하는 대한민국 원목 우드슬랩 점유율 70%의 ‘대양목재’ 등이 있다.■ 나의 소비가 곧 나의 가치가 된다, 윤리성 반영한 ‘착한 소비’ 열풍재료, 기능, 가격, 실용성 등 손익을 제대로 따져 구매하던 똑똑한 소비자들이 더욱 깐깐해졌다. 본인의 이익을 넘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가 뜨는 이유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을 개최한다. 국내 경제의 뿌리가 되는 소상공인의 협업을 도모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이다. 참관객들은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에서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착한 소비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비자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매일 선착순 800명을 대상으로 더치커피, 수제비누, 다육식물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전시를 관람하고 싶은 참관객은 7월 22일(수)까지 수원 경향하우징페어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현재 이벤트 진행 중으로 기간 내 사전등록 완료한 참관객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네이버에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를 검색하면 아이스크림(100명)을 주는 ‘검색 이벤트’와 퀴즈를 풀면 갈비통닭(30명)을 주는 ‘초성퀴즈 이벤트’, 전시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에게 선착순으로 줄자(1,000명)를 주는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전시 주최사가 건립한 최초의 전시장인 수원메쎄는 수원역 및 버스 환승센터와 연결되어 있어 최고의 교통입지를 자랑한다. 백화점, 호텔, 마트 등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전시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더 자세한 전시/이벤트 정보는 경향하우징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원 경향하우징페어 사전등록 바로 가기 ☞ ☞ https://bit.ly/32iKhDY 참가 부문>□ IOT ㆍ홈시큐리티 : 사물인터넷, 홈ㆍ빌딩 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조경ㆍ공공시설재 :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놀이시설물, 실내조경, 정원용품□ 건축공구ㆍ관련기기 : 전동공구, 수공구, 관련기기, 부품, 기계□ 조명ㆍ전기설비재 : 조명, 전기설비, 제어시스템□ 급수ㆍ위생재 : 욕실도기, 욕실가구, 욕실 액세서리, 수전금구, 배관ㆍ펌프, 유지관리□ 주택설계시공 : 시공, 설계, 실내디자인□건축자재 : 내장재, 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마감재, 바닥재, 지붕재, 목재, 석재, 타일□ 주택정보ㆍ소프트웨어 : 전원주택라이프, 설계프로그램, 건축ㆍ어플리케이션□ 냉난방ㆍ환기설비재 : 냉난방기기 및 시스템, 환기설비, 신재생에너지□ 창호ㆍ하드웨어 : 창, 문, 유리재, 차양, 하드웨어□ 도장ㆍ방수재 : 도료, 코팅재, 접착제, 방수재□ 홈인테리어 : 홈인테리어ㆍ데코,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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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단 차이를 적극 활용한 Modern House
- 지은 지 20여 년이 지난 주택에 거주하던 건축주는 낡고 불필요한 공간을 보다 쾌적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을 의뢰했다. 온라인을 통해 인연이 닿은 건축주는 주택의 전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믿고 맡겼다. 반층의 차이를 둔 기존 주택 구조의 특성을 살리며 작업을 진행, 전보다 활용도를 높인 모던한 주택으로 탈바꿈시켰다.글 김형태<이반 인테리어 디자인 대표> 02-444-1104 사진 홍정기 기자복잡함을 없앤 모던풍의 외관마당을 비교적 넓게 마련하고자 부지 뒤로 물려 앉힌 기존의 주택은 여느 주택과 비슷비슷한 모습인 박공지붕에 벽돌로 마감되어 개성이 부족했다. 먼저 주택의 외관을 전체적으로 현무암으로 마감해 모던한 분위기를 살렸다. 이는 앵글을 걸고 돌을 거는 건식공법으로 작업했으며, 후면은 철골트러스트를 짜서 외부에 돌을 거는 방법으로 마감해 깔끔함을 돋보이게 했다. 현관과 외부 수직 선(중앙과 우측), 지하층은 현무암보다 밝은 색으로 달리 마감해 주택의 외관에 포인트를 주었다. 거실로 바로 이어지던 외부 계단은 과감히 철거하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 주택이 삭막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반층 차이의 2층과 3층의 발코니는 그대로 두는 대신 현무암으로 외부를 마감하고 그 위로 튀지 않는 키 낮은 블랙 발코니 철제 휀스를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외부 끝선에서 차이가 나던 3층 발코니는 복도와 이어진 발코니를 자녀 방 발코니 선에 맞춰 일자형으로 만들어 외관의 심플함을 강조했다. 또한 야간 외관 풍경을 고려해 외부 조명을 주택 외부 곳곳에 설치해 밤에도 우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전체적으로 지면 굴곡이 있던 정원은 주택 외관의 모습과의 조화를 고려해 평탄화 작업을 하였고, 대문에서부터 주택 현관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판석을 새롭게 깔아 잔디와 어울리는 정원으로 재구성했다. 주택 양쪽에 위치한 창문 앞으로 빽빽하게 심은 회양목들이 시야를 차단해 답답함을 주었기에 나무를 치우고 덱을 설치해 한층 여유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독특한 반층 구조 적극 활용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마주하게 되던 맞은편 방문을 없애고 벽을 세워 아트월로 꾸몄다. 그동안 현관에서 내부로 드나들 때 시선이 바로 부딪쳐 불편했던 점을 해소하면서 독립공간이 된 이 방은 욕실로 꾸며져 드레스룸을 거치도록 만들었다. 1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부부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이 하나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드레스룸을 확장해 중간 통로의 협소함을 해소시켰다. 또한 낮은 명도 핑크색 벽지는 1층 전체를 어둡게 만들었기에 화이트로 교체했고, 계단도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다크브라운으로 마감하였다. 현관과 가장 근접한 부부침실은 주택 전면에 위치한 것에 반해 채광이 좋지 않아 천장의 대부분에 조명을 설치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감돌게 했다. 현관이 있는 1층에서 반층을 오르면 바로 거실이 보이고 주택 후면으로는 식당과 주방이 자리해있다. 거실을 보다 넓고 시원하게 보일 수 있도록 3층에서부터 가파르게 내려오는 거실 천장에 직선으로 뻗은 오브제에 간접조명을 넣어 이 주택에서 가장 멋진 공간을 연출했다. 거실 바닥은 밝은 색의 대리석으로, 거실과 이어진 식당과 주방은 나뭇결이 살아있는 바닥재로 마감해 각 실별 공간을 분할시켰다.활용도 높인 독립 공간가장 높은 곳인 3층은 주택을 수직 분할한 계단 반층만 오르면 되는데, 바로 방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실을 내려다볼 수 있는 복도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공간을 티 테이블 세트와 난간 아래에 홈을 만들어 조약돌을 놓아서 차茶와 독서하기 좋은 사색 공간으로 꾸몄다.주택 전면으로 나 있던 3층의 자녀 방은 발코니를 확장하면서 생긴 공간에 책장을 맞춰 수납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하였고, 후면에 위치한 다른 자녀 방은 다크브라운의 스트라이프 벽지를 가로로 사용해 스튜디오를 연상케 하였다. 게다가 각 방마다 메인 조명 이외에 간접조명 박스를 설치해 다양하고 색다른 조명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 마지막으로 벽지와 바닥재, 외부의 모던함과의 조화調和를 위해 각 실室의 문을 메탈필름으로 씌워 리모델링 전보다 통일성을 갖춘 세련된 주택으로 탈바꿈시켰다.田Profile디자이너 김형태 님은 홍익대학원 연구과정과 건국대 실내디자인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1983년 이반실내건축디자인 창업, 대표로 지내면서 'CITY COFFEE' 전국 매장 공사와 청담동 진흥빌라 내장공사를 비롯해 다수의 실내 리모델링 경험이 있습니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집수리》 《리모델링 하우스》 《김형태의 인테리어 프러포즈》가 있습니다. 이반 인테리어 02-444-1104 www.e-v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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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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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단 차이를 적극 활용한 Modern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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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세련미 넘치는 하우스 갤러리
- 4년 전 시공을 마친 고객의 소개로 인연이 닿은 이곳은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재건축 주택이었다. 건축주는 시공사에서 일괄 배치된 가구와 공간 구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주택의 전체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의뢰하였다. '집은 주인을 닮는다'는 말처럼 건축주 부부에게서 느껴지는 세련된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공사를 진행하였다. 글 김형태<이반 인테리어 디자인 대표> 사진 박연경 기자부분을 살려 개별 공간으로리모델링 공간 확장의 경우, 확장 면과 바로 접한 기존 실室의 면적으로만 넓히고 마는 경우가 많다. 이 주택은 기본 확장을 통해서 얻은 자리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하나로 이어져있던 거실과 부부침실의 베란다를 확장한 다음, 두 공간을 나누는 가벽을 설치했다. 가벽을 통해 독립성을 갖춘 확장된 침실 부분 공간에는 벨벳 커버링이 된 원목의자를 두고 그 사이에 화이트 테이블로 포인트를 주어 침실의 분위기를 한층 세련되게 하였다. ㄱ자 위치에 두 개의 베란다가 있던 부부침실은 거실과 이어진 베란다를 확장하고 테이블 세트를 놓아 채광을 풍부하게 받을 수 있었다. 오픈 된 면적이 많아 분위기 밝은 침실이 되었지만 아늑한 맛은 기대할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붙박이장을 짜놓고 어항을 들인 베란다에 깔끔한 화이트 접이식 문을 설치하였다. 햇살이 지나치게 들어온다 싶으면 이 접이식 문을 닫으면 되었다.좌우로 들어선 침실 사이의 벽면은 기존 벽지를 떼어내고 여러 크기의 파벽돌로 마감했다. 천장 몰딩 선을 따라 매입한 조명이 물에 반사된 효과처럼 보이게 파벽돌 아트월에도 단段 차이를 두고 조명을 매입했다. 여기에 건축주는 새 형상의 조형물을 두어 은은한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었다. 부부침실을 제외한 방 중 현관과 가까운 방은 베란다 확장 후 단열을 고려해 하단에 외벽을 세웠다. 또 세탁실과 가까운 방은 확장 대신 창문 크기에 변화를 주었다. 어중간한 크기였던 여닫이창문을 등을 대고 앉을 수 있을 만큼 하단 부분의 벽을 위로 올려 좌식 의자를 두고 쉴 수 있도록 하였다.대비가 이루는 조화불필요한 가구를 배제하는 건축주의 인테리어 감각에 맞춰 튀지 않는 조명과 내부마감재를 선택하였고, 복잡함을 피하는 구조로 계획되었다. 우선 짙은 체리색 붙박이 가구를 모두 다크 브라운 계열의 가구로 변경하였다. 밋밋한 미색 벽지를 떼어낸 거실 아트월은 자연미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현무암으로, TV장식장은 인공미가 강한 금속 소재를 선택, 자연소재의 아트월과 어울려 색다른 멋을 냈다. 기존 작고 평면적인 거실의 천장 몰딩은 확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크기를 넓히고, 단을 만들어 그 안으로 매입 조명을 사각모양에 맞춰 설치했다. 또한 답답할 정도로 벽에 바로 붙어있던 천장 조명 대신 공간 사이를 띄울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꿔달아 천장 공간의 여유를 만들어냈다. 거실 아트월을 어두운 계열의 현무암으로 마감했기에 다소 무거워질 것을 감안해 바닥재로 원목 마루 대신 크림색 대리석을 시도했다. 또한, 이번 공사의 모든 방문을 메탈 느낌의 필름으로 래핑(lapping)하여 다른 주택과는 차별화된 개성을 연출했다.대대적인 주방 공사새로 입주 예정이었던 이 주택에서 가장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공간은 주방이었다. 싱크대와 식당 가구까지 같이 들어찬 주방은 좁은 면적의 공간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고 있었다. 우선 주방과 식당의 기능을 분리시키기 위해 주방 다용도실을 확장하고, 싱크대를 모두 그 자리로 옮겼다. 개수대와 조리대 위로 창을 널찍하게 내어 채광과 환기에 용이하도록 했다. 기존 싱크대 자리에는 냉장고와 서랍장을 빌트인해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넓고 화사해진 식당의 빌트인 가구 맞은편 벽에는 모던한 식탁 가구와 어울리는 추상화를 걸어 갤러리 분위기를 자아냈다.집은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이 아닌 안락한 휴식과 활기찬 에너지도 얻을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어느 때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시도한 리모델링 공사에서 무분별한 유행을 따라가려는 건축주를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리모델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생활습관에 맞춰 공간 구조와 인테리어를 갖추는 것이며, 그래야만 진정한 '쉼'이 가능한 집이 될 것이다. 이 주택의 건축주는 불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제외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만을 강조했다. 거기에 은은한 조명과 특색 있는 소품 선택만으로 하우스 갤러리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작업이었다.田Profile디자이너 김형태 님은 홍익대학원 연구과정과 건국대 실내디자인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83년 이반실내건축디자인 창업, 대표로 지내면서 CITY COFFEE 전국 매장 공사와 청담동 진흥빌라 내장공사를 비롯해 다수의 실내 리모델링 경험이 있습니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집수리》 《리모델링 하우스》 《김형태의 인테리어 프러포즈》가 있습니다. 이반 인테리어 02-444-1104 www.e-v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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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세련미 넘치는 하우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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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기능성 독립성 살린 알찬 공간
- 40대 중반의 부부가 2005년에 출간된 《인테리어 프로포즈》를 보고 151.8㎡ 단층집의 리모델링을 주문했다. 노모와 자녀까지 모두 네 식구가 사는 집으로 각 실별 독립성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건축면적이 중대형에 속하지만 불필요한 공간들을 터서 넓히고 변화를 주어 동선과 내부 시설 이용에 편리하도록 했다. 글 김형태 <이반 인테리어 디자인 대표> 02-444-1104· 사진 박연경 기자여유로운 쉼터로 탈바꿈현관에서 좌우 깊숙이 자리한 노모와 딸의 방은 거실로 이어지는 통로가 지나치게 넓고 개방적이라 독립공간이라 하기에는 부족했다. 이 통로는 중문을 설치하고도 남을 만큼 넓었음에도 굵고 둥근 기둥이 떡 버티고 섰기에 제 기능을 못했다. 우선 기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벽과 중문을 설치했다. 1미터 길이의 벽은 3개의 동일한 직사각형 액자틀로 만들어 그 안에 조화造花를 넣고, 천장에 할로겐 조명등을 매입해 입구에서부터 화사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디자인했다.거실의 경우 벽걸이 TV를 설치할 아트월은 다크브라운 컬러로 중후한 분위기를 살리고, 베란다는 확장 후 갤러리 도어를 달아서 고풍스런 멋을 냈다. 청소기와 분무기 등을 넣도록 베란다 창과 갤러리 도어 사이에 수납공간을 만들고, 갤러리 도어와 TV 장식장 사이 벽에 포인트 조명을 설치했다. 거실 중앙 천장에는 원형 등을, 거실 천장 둘레에는 간접 조명등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실면적보다 거실이 한층 넓어 보이는데 최소한의 가구(키 낮은 TV 장식장과 소파)만 배치했기 때문이다.기능 하나로는 부족하다, 원 플러스 원공용공간인 거실뿐만 아니라 방들 모두 넓은 편에 속했다. 이점을 활용해 안방의 베란다를 확장하고, 그 자리에 컴퓨터와 책장을 들여놓아 간단한 업무를 보는 미니서재로 꾸몄다. 서재는 접고 펴는 갤러리 도어에 투명 유리를 끼워 침실과 공간을 분리하되 답답하지 않게 했다. 침실 천장은 곡선 몰딩에 간접 조명등과 둥근 조명등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냈다.부부 침실은 욕실(욕조, 세면대, 양변기 등)만 있고 파우더 룸이 없어 불편했다. 그런 이유로 침실에서 여닫이문을 열면 파우더 룸이, 다시 파우더 룸에서 투명 유리문을 지나면 욕실로 이어지도록 기존 욕실을 크게 두 공간으로 나눴다. 파우더 룸 바닥을 건식으로 처리하고 차분한 느낌이 들도록 가구와 타일의 컬러를 다크 계열로 통일했다. 파우더 룸보다 단을 낮춘 욕실에는 카운터 탑 세면기와 노출 욕조를 두어 모던함을 강조했다.거실 맞은편의 식당은 샹들리에와 스트라이프 모양의 천장 몰딩에 조명등을 매입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온가족이 운동을 집에서 즐기기에 운동기구가 많은 편인데, 이를 보관하도록 식당과 마주한 주방은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았다. 그 대신 주방과 다용도실 사이의 벽을 드럼 세탁기만 들어갈 정도로 다용도실 쪽으로 몰아서 주방을 확장했다. 그 주방 벽에는 갖가지 가전기구와 그릇을 보관하도록 ㄱ자형 붙박이장을 짜 넣고, 다용도실은 미닫이문으로 통하게 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절제미와 실평수 극대화전체적인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다크 브라운만 사용해 절제미를 느끼도록 했다. 특히 주방은 화이트와 블랙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각 방의 아트월 천장에는 에어컨을 매입하고 화이트 타일로 통일시키되 크기가 작은 타일로 포인트 띠를 만들어 밋밋함을 없앴다.중문으로 들어서기 전 현관 좌측에 위치한 자녀 방은 베란다 확장으로 면적이 부부침실과 비슷해졌다. 한쪽 벽면 전체에 의류 보관과 화장대용 붙박이장으로 짜 맞췄으며 예전 베란다 자리에는 책상을 배치했다. 채광을 고려해 외부로 난 창은 그대로 두고 허리 높이에서 위치한 창은 여닫기 쉽고 보온성이 좋은 것으로 교체했다. 또한 방 한가운데 간단한 작업이 가능한 테이블을 두도록 옷장과 책상, 침대까지 모두 벽면으로 붙였다.이 주택은 베란다 확장만으로도 실평수를 33㎡ 남짓 늘렸다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주는 필자에게 리모델링 공사를 시종일관 전적으로 믿고 맡겼는데 그로 인해 적잖은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꼈다. 다행히 공사가 순조로워 네 가족의 쉼터인 주택으로 탈바꿈시켰다.Profile. 디자이너 김형태 님은 홍익대학원 연구과정과 건국대 실내디자인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83년 이반실내건축디자인 창업, 대표로 지내면서 CITY COFFEE 전국 매장 공사와 청담동 진흥빌라 내장공사를 비롯해 다수의 실내 리모델링 경험이 있습니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집수리》 《리모델링 하우스》 《김형태의 인테리어 프러포즈》가 있습니다. 이반 인테리어 02-444-1104 www.e-v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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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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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기능성 독립성 살린 알찬 공간
전원주택업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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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④(아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 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아 업체 : 총 26개 설계업체 )아뜰리에.14 새로운 공간 예술을 찾아가는 곳 대표 : 박윤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3가길 29-9, 1동TEL : 02-734-0310 . 010-3191-0310 http://atelier14.kr 아뜰리에.14는 서로 다른 예술 코드를 가진 디자이너들이 모여 새로운 공간 예술을 찾아가는 곳입니다. 아비따건축연구소 유럽을 담아낸 한국적 라이프스타일의 조화 대표 : 이후송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2길 6-3C.P : 010-9206-8607 https://blog.naver.com/lee33fr 프랑스 건축사, 파리라빌레트 국립건축학교 석사, 파리사회과학고등 연구원 주거학 박사. 2007년 유럽 주거 공모전 Europan 입선. 프랑스 건축사사무소 근무. 제주국제대 건축학과에 출강. 주요 작업으로 제주 세화리 꺼멍싸바펜션, 월정리 꼬따쥬펜션, 애월읍 고성리 마을회관, 협재리 챠오제주펜션 등. 아키노믹스 급부상하는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 김범관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서운로 200 롯데캐슬클래식A 114동 1002호 C.P : 010-8519-2412 http://archinomics.cafe24.com Archinomics(아키노믹스)는 건축, 인테리어 및 제품 디자인 서 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디자인 및 연구를 기본으로 한 회사입니다. 영국 런던과 서울에 근거하여 한국, 영국 그리고 동남아 등에서의 프로젝트를 다루며 급부상하는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키리에 대표 : 정윤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계백송정8길 11-14 TEL : 042-487-9857 http://www.archirie.com 일본 아오야마 제도전문학교에서 건축을 수학하고, 현지 아틀리에 아키숍アーキショップ에서 7년간 실무를 거친 후 귀국, 현재 아키리에의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작으로 포뮬리에, 화이트큐브 등이 있다. 한국건축가 협회 정회원, 일본 2급 건축사(도쿄 건축사회 등록 건축사) 아키포럼건축사사무소 삶의 한 부분으로서의 건축 대표 : 이홍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3길 17 FORJ 601호 TEL : 02-745-6511http://aforum.co.kr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건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만 남을 담고, 어느새 스며든 삶의 한 부분이 되는 건축이다. 도시. 건축, 자연을 한 그릇에 담고 공간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새로움, 삶을 더 가치있게 하는 아름다움으로 건축을 위한 아키포럼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도전한다.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architecture & neighborhood - 이웃같이 친근한 건축 대표 : 강우현, 강영진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 36-4 세진빌딩 301호TEL : 02-6093-2253 http://www.archirie.com 이웃같이 친근한 건축가로 다가가고 싶어 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이다. 대표작으로 셰어하우스 ‘틈틈집’과 ‘하얀 민들레 농원'. ‘서림연가’ 등이 있다. 2015년과 2018년에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신진 건축사 대상을, 2016년에 한국농촌건축대전 본상과 충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최우수상을 수상. 2018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대상 애스크건축사사무소 대표 : 박성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가동 852호 TEL : 02-6671-0229 http://askarchi.com 홍익대 건축, 건축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대우건설과 NS. 한 건축사사무소에서 다양한 건축 실무를 경험했다. 2006년부터 독립적인 건축 활동을 시작했고, 전주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 중에 있다. 주요 작업으로 스와질란드 기독교 대학교 행정동, 밀양 주택, 포항 충진 교회, 시립 동대문 실버케어센터 등이 있다.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친환경, 저 에너지 건축에 중점 대표 : 이재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 혜화로3가길 17, 1층 TEL : 02-511-5854 . 010-3240-4497 https://blog.naver.com/yjh44x 2004년에는 (사) 새건축사 협의회로부터 ‘신인건축가상’을, 2008년에는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으로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 한국목조건축협회의 목조건축 품질위원, 서울시 건축사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에이알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 : 이주형, 강신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백범로24길 1-5 TEL : 02-711-0210 https://ar-a.kr 이주형 :홍익대학 건축학과 졸업 조병수건축연구소 팀장.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김해 Steel Grove) 강신일 :홍익대학 건축학과 졸업 조병수건축연구소 팀장 공동 작업 대표작 이외수문학기념관 현대자동차 연수원 남해 사우스케이프CC호텔 NHN, 고려제강 ㈜에이플레이스 에이플레이스는 사람이 머무는 장소를 생각합니다. 대표 : 이원형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12길 60 송보빌딩 202호TEL : 02-6104-6603 . 010-3641-6644 http://a-place.co.kr 고객의 상황과 니즈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안하는 일부터 건물이 완성되는 과정에 걸쳐 필요한 건축설계· 감리·시공 및 관련 컨설팅을 제공. 사람이 머무는 장소를 생각합니다. 그곳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고객 한 사람의 이야기가 건축으로 지어질 때, 저희는 다시 사람을 생각합니다. 오드건축사사무소 시간이 지날수록 경계가 사라지는 주택을 추구한다. 대표 : 최재복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63길 25 은혜빌딩 202호TEL : 02-2202-3008 http://www.odearch.com 단국대 졸업. 현대건축과 한옥을 작업하고 있다. 현대주택이든 한옥이든 설계 시 지향하는 점은 조화이며, 오랜 시간 지어 지고 사용되어 온 모든 것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경계가 사라지는 주택을 추구한다. 대표작_ 심락재, 더블유하우스, 함경루 등 2018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상, 2018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우수상 오태훈(프리랜서) 대표 : 오태훈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C.P : 010-3352-7774 https://www.instagram.com/artaehoon 독일 아헨공대 건축학과 학·석사, 독일건축사 네덜란드 O.M.A. Rem Koolhaas와 UN Studio에서 실무. 국내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고, 현재 건축설계와 작가 활동 및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주요 작품으로는 김창열 제주도립 미술관, 제주항공 우주박물관,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명동 롯데시티호텔 등이 있다.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작품 하나하나를 수작업하는 마음으로 설계합니다. 대표 : 이관용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8 서울숲포휴 216호TEL : 02-558-8983 http://www.openscale.net 경희대 건축공학과,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건축학 박사 주택 프로젝트로는 20평 부지의 협소주택부터 상가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이며, 일반 건축물로는 중소기업 사옥, 상업건축, 근린생활시설 등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적으로 독특하고 색깔 있는 건축물을 추구하며, 작품 하나하나를 수작업하는 마음으로 설계를 진행한다. 운영건축사사무소 좋은 주택 설계는 건축가 혼자만의 노력으로 절대 만들 수 없다. 대표 : 이동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2294-7083 https://blog.naver.com/woonyoung333 홍대 건축과, 좋은 주택에 사는 것은 명랑하고 성격 좋고 현명한 배우자와 함께 사는 것처럼 행복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므로 설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주요 작품_ 헤이리 바우재, 헤이리 미디어 통하다(2010년도 경기도 건축문화상 주거 부분 수상), 동탄 대우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2011년도 국토해양부 장관상 타운하우스 부분 대상) 유타건축사사무소 건축은 한 명의 생각으로 끝나지 않는 협동 작업의 연속이다. 대표 : 김창균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광진구 긴고랑로22길 26TEL : 02-556-6903 http://www.utaa.co.kr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석사학위. 해병대 사령부 건축설계실, 에이텍건축 등에서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06년 ㈜리슈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를 거쳐 UTAA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 상’을 2011년 수상한 바 있다.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친절한 건축가 대표 : 유현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4길 27, 4층TEL : 02-548-8508 http://www.hyunjoonyoo.com 대중에게 익숙한 건축가로 건축에 대한 생각을 쉬운 언어로 전달해 ‘친절한 건축가’로 유명하다. 세계적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의 사무소에서 실무를 쌓고 MIT, 홍익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 특히 그는 개인이 누리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옥 3.0으로 2016년 대한민국 건축대전 대상 수상. 윤공간 대표 : 윤석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103-18 주영빌딩 TEL : 02-575-8166 https://yoonspace.wordpress.com 영남대 미술대 서양화과,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실내 설계 졸업. 현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대학원 겸임교수. 2016. KOSID(한국실내건축가 협회) GOLDEN SCALE DESIGN AWARD 수상. 2015. KOSID(한국실내건축가 협회) GOLDEN SCALE DESIGN AWARD 수상. 2015. KOREA INTERIOR DESIGN BEST AWARD 명가명인 수상 이레건축사사무소 대표 : 윤인준 주택 / 상업건물 / 교회 설계본사 : 부산 연제구 명륜로 16 광일메디컬센터 10층TEL : 051-939-2699 경상대학교 졸업, 부산대 대학원. 부산시 금정구 디자인 심의 위원, 서구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부산진구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최근에는 교회 건축 전문가로 교회 건축 설계공모에 참여·당선되어 실시설계를 수행했다.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이 시대 한국의 도시건축문화의 정체성을 회복하려 한다. 대표 : 김효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율곡로 84 가든타워빌딩 1805호TEL : 02-766-1928http://www.irojekhm.com 김효만은 다수의 국제건축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 한국건축가 협회상, 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건축 전문지에 매년 출판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가온재, 화헌, 플라잉하우스, 도헌, 자안재, 임거당 등이 있고, 경기대 건축대학원, 시립대, 단국대 겸임교수, CONCEPT지 편집위원을 역임. 이로재이도시건축 기본에 충실한 건축 대표 : 이기태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자곡로 174-10, 512호TEL : 02-877-2022 http://www.eua.co.kr 12년간 승효상 문하를 거쳐 2012년 이로재 이 도시건축을 개설하고, 기본에 충실한 건축에 관심을 두고 작업해 오고 있으며, 주요 작업으로는 Alex72 hotel, 속초 stay hostel, 제주 평대리주택, 휘경동 주택 등이 있다. 이솜건축사사무소 두고두고 오랫동안 봐도 좋은 건축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표 : 남욱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4길 28 고래빌딩 401호TEL : 070-4158-8436 http://2som.kr 건축설계를 포함한 건축 전반에 걸친 업무를 비롯하여 인테리어,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주거 시설, 전통건축, 문화 및 집회 시설, 업무시설 등의 다양하게 축적된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설계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아건축 부산, 경남, 경북 전문 주거 공간 건축가 그룹 대표 : 이미정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65 가인빌딩 4층TEL : 1522-0264 https://www.iiaa.co.kr 당신의 일상에 예술에 담습니다. iiaa는 주거 공간 전문 건축가 그룹입니다. 공간의 미학, 조화와 배치, 실용성 등 이 모든 구성 요소들이 결합되었을 때 고객이 꿈꾸던 공간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즈모어앤씨건축사사무소 행복한 도시. 건축. 공간디자인. . 도시계획 박사 / 프랑스건축사 / 한국건축사 대표 : 문영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458-6403 . 010-9206-7960 http://ismorenc.com 도시계획학 박사, 프랑스건축사, 한국건축사. 현) 동서울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겸임교수. 현) 한국주거학회 학술이사, (사)실내디자인학회 주거공간위원회 위원장 이지건축건축사사무소 대표 : 박명석, 이지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21 골드코스트빌딩 7층 TEL : 051-866-2722 박명석 건축사 : 동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정암건축사사무소 실무. 이지영 소장: 부산대에서 한국 전통건축 및 근대건축을 전공하고 건축학 석사 및 박사를 수료. 두 사람의 대표작으로 제주 애월읍 단독주택Ⅰ, Ⅱ, Ⅲ과 광안동 MARINE HOUSE Ⅰ, Ⅱ, Ⅲ, Ⅳ, Ⅴ 및 수영초 하늘바다 미술학원 등이 있다. 인아크건축디자인 건축, 설계, 시공이 장점인 집 짓는 디자이너 건축가입니다. 대표 : 황광수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 협소주택 본사 : 대구 달서구 와룡로52길 14 TEL : 053-286-0610 http://www.inark.co.kr 영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린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동우 등에서 실무. 두류동 상가주택이 2017 대구건축 비엔날레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주요 작업으로는 겨루하우스, 꼬꼬마하우스, 까꿍하우스 등의 신축공사와 다온게스트하우스, 나무하우스, 꽃순도순하우스 등의 리모델링 공사 일공이디자인 (구, 인디자인) 대표 : 문선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 인테리어본사 :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32-1 금성빌딩 2층 TEL : 02-337-8836 www.102design.net국민대 대학원에서 실내 설계를 전공하고, 주거 전문 디자인 회사인 이웨스인테리어를 거쳐 SK건설 디자인팀에서 평면 개발 및 고급 주택 브랜드인 아펠바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인디자인 대표로 편안하고 따뜻하며 담담하게 감성이 동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추구한다. 실내건축가 협회(KOSID)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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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④(아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