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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책·집 하나 된 문경 목조주택
- 문경 동로면 주택은 빼어난 산세의 천주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전원주택이다. 서울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연풍IC를 빠져나와 구불구불한 문경새재 길을 1시간가량 달렸다. 사과나무 농장이 즐비한 시골 마을도 여러 곳 지나쳤다. 경사가 높은 고갯길도 대여섯 넘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천주산 자락 마을은 여전히 깊은 산중이었다. 현재 10여 가구만 생활하는 자연이 아름다운 고즈넉한 마을이다.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사노건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문경시 용도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81㎡(175.75평)건축면적 119.72㎡(36.22평)연면적186.40㎡(56.39평)1층 119.72㎡(36.22평)2층 66.68㎡(20.17평)건폐율 16.73%용적률 25.81%설계기간 2021년 8월 ~ 10월시공시간 2021년 11월 ~ 2022년 2월설계 및 시공사노건축 010-5205-4943https://blog.naver.com/sano2018우림ENC건축사사무소 054-556-708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벽 - 테라코트(테라코트코리아)데크 - 합성목재(수입자재)내부마감천장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편백나무(수입자재)벽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편백나무(수입자재)바닥 - 원목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에코바트 가등급 R-37(크나우프)외벽 - 에코바트 가등급 R-23(크나우프)내벽 - 에코바트 R-19(크나우프)중단열 - 에코바트 R-32(크나우프)계단재디딤판 - 멀바우집성판(수입자재)난간 - 평철난간(아름다운철물)창호 Deceuninck 디크닉 Legend(삼익산업)현관 모네스티 다크(성우스타게이트)조명 모던라이팅주방가구 라왕원목합판(메이킹퍼니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산세바스티안(왐벽난로), 가스보일러(린나이) 대문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단아하게 조성된 정원이 인상적이다. 2층 서재와 방은 각각 발코니와 연계돼 있고 발코니에는 큰 창을 내어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건축주의 직업은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다.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그의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은 굉장히 자연친화적이다. 그래서인지 2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목가적인 삶을 추구해왔다. 지금 부지와 함께 아래 시골집(구옥)을 구매해 시간 날 때마다 본가가 있는 대구에서 이곳을 찾아와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었다. 정년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시골집 위 땅에 친환경적인 전원주택을 짓게 됐다. 건축주는 “자연과 흙으로부터 분리된 획일적인 아파트 생활에 대한 오랜 염증을 느끼고 있었어요. 자연 속에 내 생각과 느낌이 반영된 집을 짓고 싶었고요. 또 익명의 도시적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 때문에 주민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작은 농가 마을을 선택하게 됐답니다.”라며 전원주택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주택의 상호 관계에 대한 철학적 견해도 전했다. “해와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최소한의 먹을거리를 자급해야 비로소 온전한 삶의 기초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연을 내 생활공간에 끌어들여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연과 문명 사이의 경계(문턱)가 낮아지고 그럴 때 사람들은 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죠.” 현관과 거실 앞 데크는 강화유리로 지붕을 설치해 정원을 바라보며 편안한 쉼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라왕원목합판으로 마련해 빈티지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주방과 경계 없이 마련된 거실의 천장 일부는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거실 한쪽에는 벽난로를 설치했다. 이 벽난로에는 화석연료 사용을 지양하고자 하는 건축주의 의지가 담겨있다. 1층 안방은 침대 헤드로 사용하기 위한 편백나무 가벽을 계획했다. 그 뒤로는 한쪽 벽면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설치해 사이 공간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자연 끌어들인 실내 공간이러한 건축주의 생각은 주택에 그대로 반영됐다. 본 주택과 더불어 20여 년 동안 함께한 시골집도 리모델링을 통해 좀 더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주택은 자연을 향해 거의 열려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주택설계의 첫 번째 조건은 서북쪽의 천주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채광 확보였다. 이를 위해 창을 최대한 많이 냈다. 시공업체 대표는 “지금까지 지은 집 중 창문 수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인테리어는 자연에서 온 재료를 위주로 사용했다. 거실 천장은 일부 편백나무로 마감했고 주방 싱크대, 아일랜드 테이블, 상부장 등은 모두 라왕원목합판으로 마련했다. 진한 브라운 톤과 약간 거친 듯한 질감은 주방의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주방 인테리어가 의미 있는 이유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는 딸이 직접 설계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딸은 유럽풍의 깔끔하고 손이 덜 가는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정원을 직접 설계하기도 했다. 실크 벽지와 편백나무만을 사용한 천장과 벽면도 인상적이다. 바닥은 브라운 톤 오크 원목 마루로 통일했다. 욕실은 스페인산 빈티지 타일을 사용해 이국적이면서도 예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방 드레스룸은 오픈 형태로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벽면을 통째로 붙박이장으로 꾸밈으로써 마치 방 안의 복도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효과를 냈다. 바로 앞에는 편백나무로 가벽 역할을 겸하는 침대 헤드를 만들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이뤄냈다. 편백나무 가벽 앞의 커다란 창문을 아로새기는 새벽녘 별과 달은 침실의 내밀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건축주의 전언이다. 또한, 거실 벽난로는 건축주의 자연친화적인 삶을 대변하는 것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벽면에 설치한 붙박이 의자는 건축주가 책을 읽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 서재는 발코니와 연계돼 있어 건축주는 언제든 책을 들고나가 자연을 조망하며 독서를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놓아둔 의자와 책상에 앉아 천주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2층 작은방에도 발코니가 연계돼 있다. 집 어디든 자연과 함께 하는 독서 공간이 주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바로 책이다. 장서를 보유한 건축주가 설계 요청 시 중요하게 요청했던 것 중 하나는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공용공간인 1층은 주방-식당-거실을 일렬로 배치했고 한쪽 벽면은 책장으로 채웠다. 책을 꺼내 바로 거실 소파에 앉으면 창을 통해 펼쳐진 천연의 녹색을 감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독서를 하다 목이 마르거나 출출할 때는 바로 주방으로 이동해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현관 앞에 배치한 게스트룸에는 재미있는 공간이 숨어 있다. 방 안에 작은 쪽문이 있는데 문을 열면 계단 아래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영리한 공간 계획이 돋보이는 부분으로서 향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한다면 서재로 꾸밀 수도 있다. 게스트룸에 단출하게 의자 하나만 놓아두고 쪽문을 통해 책을 꺼내 와 앉으면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것 같은 상상이다. 2층은 서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재는 넓은 포치 공간과 연계해 책을 들고나가면 천주산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서재와 면한 한쪽을 제외하고 삼면이 모두 한 폭의 그림과 같고 폴딩도어인 창문을 열면 천주산 풍경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본 주택 아래 위치한 7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 했다. 17~21 한옥의 구들방은 벽면과 천장을 모두 편백나무로 마감한 점이 인상적이다. HOUSE NOTEDATA위치 경북 문경시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 황토마감대지면적 935㎡(282.84평)건축면적 72㎡(21.78평)연면적 72㎡(21.78평)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1월시공 사노건축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외벽 - 황토몰탈미장데크 - 현무암판석(수입자재)내부마감천장 - 편백나무 루바(수입자재)내벽 - 편백나무 루바, 더글라스 합판(수입자재)바닥- 전통한지, 데코타일(동화자연마루)단열재 열반사 단열재, 아이소핑크 30mm 20여 년 세월 담긴 시골집집 아래 있는 시골집은 20여 년 전 건축주가 매입한 한옥(구옥)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아궁이가 있는 흔치 않은 집으로서 전통을 보존하고 싶었다고 건축주는 전했다. 이 집은 70여 년 전에 지어졌다고 한다. 건축주는 “마을 사람들이 합심해 70여 년 전에 지어놓은 옛집의 흔적을 없애지 않고 이곳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었어요. 마을 윗집 아랫집 사람들이 이 옛집에 대한 추억을 가진 상황에서 이를 부숴버려 마을 역사의 흔적을 지운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했어요.”라며 보존 이유를 설명했다. 목구조와 서까래를 최대한 보존했으며 허물어진 벽체는 보강 후 황토 미장으로 마감했다. 아궁이를 갖춘 구들방은 내부 단열작업 후 천장과 벽면은 편백나무 루바로, 바닥은 전통 기름 한지로 시공했다. 다른 방 하나는 벽면을 더글라스 합판으로 마감하고 천장은 구들방과 마찬가지로 편백나무 루바를 적용했다. 서까래 아래 전통적인 마루가 있고 서까래를 연장해 처마를 더욱 넓게 확장했다. 이는 마루 앞 공간을 활용할 여지를 많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뒤쪽으로 돌아가면 황토 미장이 돋보이는 벽면이 ‘一’ 자로 길게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본 집 박공지붕도 볼 수 있어 사진을 찍으면 두 집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시골집 지붕 위에도 여유를 즐기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이다. 건축주는 20여 년 전부터 이 마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을 주민이라고 한다. 오래 있는 것으로 치자면 마을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할 정도라고. 정년까지 아직 몇 개월 남았기 때문에 건축주는 일주일에 3일 정도 이곳에 머문다고 한다. 퇴임 이후에는 생활 터전을 완전히 이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농사일도 마을 주민들로부터 열심히 배우며 텃밭을 가꾸고 있다. 저술 작업도 함께 병행하는 만족스러운 생활을 계획 중이다. 그는 “집이 마을의 한 가운데 있는 만큼, 마을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을 전원생활의 기본으로 삼을 생각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집, 자연 그리고 책이 삼위일체를 이룬다. 자연을 집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 비로소 자연과 소통할 수 있다는 건축주의 철학은 본 주택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은퇴 이후 마을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기본으로 삼으며 자연을 벗 삼아 저술과 텃밭 가꾸기를 계획 중인 건축주의 미래에 밝은 햇살이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한옥의 구들방은 벽면과 천장을 모두 편백나무로 마감한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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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책·집 하나 된 문경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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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도 질리지 않는 남양주 목조 주택
-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멋스러운 완공 주택을 소개한다. 좋은 땅에 스며든 씨앗이 새싹을 틔우는 것처럼 아쉬움 없이 설계가 완료됐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편안한 내부는 세월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팀)자료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지역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528㎡(159.72평)건축면적 88.32㎡(26.69평)연면적123.83㎡(37.46평)1층 88.32㎡(26.69평)2층 35.51㎡(10.74평)건폐율 16.73%용적률 23.45%설계기간 2022년 1월~5월공사기간 2022년 7월~10월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칸세라믹 평기와벽 - 삼익산업 뉴릿지웨이브바닥 - 현무암 판재내부마감천장 - 실크 벽지(베스띠)벽 - 실크 벽지(베스띠)바닥 -구정마루 오크단열재지붕 - 크나우프 R-37외벽 - 크나우프 R-37내벽 - 크나우프 R-23계단실디딤판 - 고무나무 계단재난간 - 금속 평철난간조명 LED 조명도어 성우스타게이트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전체적으로 밝은 화이트 톤 계열 가구를 배치하고, 신발장 문에 거울을 설치해 외출 전 편의를 더했다. ■복도■ 복도 전체에 화이트 벽지를 적용했으며, 오크 계열 바닥재를 선택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주백색 조명을 활용해 부드럽고 은은한 효과를 주었다. ■거실■ 1.5층 오픈 천장으로 개방감이 확보되었다. 2층 다락방에서 내려다보이는 오픈 구간 난간을 답답하지 않게 벽난간과 평철난간을 조합해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창밖 풍경과 어우러지도록 심플하고 간결하게 계획했다. ■주방■ 거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주방공간은 화이트 톤을 연속시켜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설계했다. 주방 동선 끝에 포켓도어를 설치해 다용도실에 보조주방을 배치했다. 필요에 따라 주방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1층 침실■ 메인 침실 역시 간결하게 계획됐고,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 벽지를 적용했다. ■계단실■ 계단실은 화이트 톤을 유지해 깔끔하게 연출했고, 금속 평철난간을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다락■ 장식을 걸어둔 천장은 개방감이 느껴진다. 다락은 천창을 배치해 풍부한 채광과 신선한 공기가 주택 깊숙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공형 모양을 살린 내부에는 단조롭지 않게 포인트 벽지를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 ■2층 침실■ 게스트룸으로 활용되는 침실은 화이트 톤 벽지를 사용해 최대한 깔끔하게 연출했다. ■욕실■ 욕실은 따뜻한 색감이 강조된 메인 타일을 바탕에 우드 포인트 타일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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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도 질리지 않는 남양주 목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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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콘과 목구조 장점 더한 동동재
- 동동재는 철근콘크리트구조와 경량 목구조의 장점을 더해 견고함과 부드러움을 갖췄다. 입면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 다양한 크기로 창호를 내고 외벽은 붉은 벽돌로 마감한 뒤 금속 지붕재를 얹어 멋과 개성을 살렸다. 글 신현보(소보건축사사무소 소장)진행 백홍기 기자사진 이충건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예산군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34.00㎡(101.03평)건축면적 156.64㎡(47.38평)건폐율 46.90%연면적 177.28㎡(53.63평)1층 156.64㎡(47.38평)다락 20.64㎡(6.24평)용적률 46.90%설계기간 2018년 12월 ~ 2019년 8월공사기간 2020년 3월 ~ 10월설계 소보건축사사무소 070-7543-2013 www.so-bo.kr시공 건축주 직영, 열정건축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 벽 - 붉은 벽돌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 벽 - 합지벽지 / 바닥 - Parky 무늬목마루(삼익산업)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라폴라) / 내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라폴라) /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라폴라) 창호 살라만더 창호 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과 주방 사이에 계획한 복도는 방문객에게 심리적 여유를 제공하는 완충 공간이다. 동동재 프로젝트는 특이하게 구조 형식과 상세를 먼저 고민한 경우다. 어린 두 자녀가 있는 젊은 부부는 국내 경량 목구조의 시공 현실과 콘크리트 구조체에서 발생하는 독성에 대한 우려로 설계 의뢰 시 경량 철골구조를 제안했다. 하지만, 어느 특정한 공법이 나쁜 건 없다. 모든 공법은 저마다 장단점이 있을 뿐이다. 따라서, 건축주에게 각 구조의 장단점들 사이에서 해결점을 찾아보겠다고 다시 제안했다. 그 결과 작은 단독주택은 철근콘크리트 라멘구조(Rahmen structure, Rigid frames)로 기둥과 보를 세우고 그 위에 경량 목구조를 얹은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성하게 됐다. 콘크리트 양을 최소화해 콘크리트구조로부터 느끼는 건축주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면서, 건물 내구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확보한 것이다. 특히, 기둥과 기둥 사이 간격을 확보해 라멘구조에 따른 하중 부담을 해결했고, 추후 주택 형태가 중정형으로 결정됐을 때 중정을 향한 열린 주택을 완성할 수 있었다. 거실 통창은 탁 트인 중정의 개방감을 내부로 끌어들인다. 거실은 복층으로 계획해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락을 별도로 마련했다. 장방형 거실은 주방기구와 테이블을 11자로 두어 동선에 편리함을 부여했다. 다락에서 내려다 본 거실과 다락 내부 전원생활에 어울리는 공간 계획건축주가 처음 제시한 주택 디자인은 L자 형태의 2층 집이었다. 1층에 공방과 공용공간을 배치하고 그 위에 침실을 일자로 얹어 공유 공간과 사적 공간을 수직으로 나눈 방식이었다. 그러나 도시를 떠나 교외 생활을 선택한 건축주 가족이 자유롭게 마당을 드나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활에 적합한 구조로 모든 방을 1층에 구성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부부가 동의함에 따라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고려하고 실내 어디서나 마당을 누릴 수 있는 형태를 구상했다. 주택을 앉힐 대지는 반듯한 사각형이다. 북측에는 도로, 남측은 어린이 놀이터와 접한다. 동서로는 이웃 대지와 인접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주변 여건에서 가능한 모든 실이 마당과 접하는 형태를 고려하다 보니 ㄷ자 형태의 중정형이 나왔다. 처음 제안한 건물 배치는 소음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놀이터 쪽으로 닫히고, 북측 도로 쪽에 담장을 세워 시선을 막는 형태였다. 그러나 설계안을 본 건축주 부부는 오히려 놀이터에서 노는 자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놀이터를 향해 적극적으로 열린 형태를 원했다. 그 결과 남향으로 열린 중정형 주택을 완성하게 됐다. 사적 영역인 침실과 안방 사이에는 욕실과 세탁실을 두어 이용에 편리함을 더했다. 거실과 가깝게 배치한 공용 욕실은 낮은 창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개성을 더했다. 침실에서도 창문을 통해 중정을 바라볼 수 있다. 중정을 향해 열린 네 개의 공간하늘에서 보면 단순한 ㄷ자 형태인 동동재는 각기 다른 크기와 비례를 가진 사각형 4개를 결합한 구조다. 서쪽에 방 세 개를 형성하는 직사각형, 북쪽에 직사각형 거실, 거실과 현관 사이 연결 통로가 되는 작은 정사각형, 동쪽에 주방과 식당 영역인 직사각형을 조합한 것이다. 사각형의 각 공간은 또 저마다 다른 관계를 가진다. 복도가 있는 서쪽 사각형은 이웃과 면하므로 사생활 보호를 위해 높고 작은 창들을 냈다. 복도 안쪽에 있는 침실들은 반대로 동쪽에 창을 내 아침 햇볕을 받도록 했다. 반면, 부엌과 식당을 배치한 동쪽 사각형은 마당을 향해 활짝 열려 가족들의 야외 식사 공간을 제공하며, 작은 창을 통해 늦은 오후의 햇빛을 끌어들인다. 북쪽에 있는 거실은 도로와 면한 벽을 닫아 사생활을 보호하고, 중정을 지나 놀이터까지 시원하게 뻗는 시선을 제공한다. 작은 사각형으로 구성한 연결통로는 집 밖에서부터 중정까지 들여다보이는 구조이며. 현관을 통해 집에 처음 방문할 때 한번 숨을 고르게 해주는 여유를 제공한다. 입면도 다채롭다. 동쪽 면과 서쪽 면 표정이 다르고, 북쪽 면은 좌우가 비대칭이며, 남쪽에서 바라보면 지붕 경사가 서로 반대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기능에 따라 다른 비례와 크기, 창의 방향을 갖는 네 개의 사각형은 단순하지만 다채로움을 품고 있다. 입면을 장식한 붉은색 벽돌은 처음부터 마감재로 논의했던 소재다. 결과적으로 붉은 벽돌 마감은 건축물의 가장 큰 특징인 콘크리트 기둥 구조를 강조하는 쪽으로 발전했다. 구조와 색감에 의한 무게감 때문에 지붕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올라앉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이에 붉은색과 상반되는 흰색의 금속재를 선택했다. 또, 상세 설계를 진행하면서 기둥으로부터 살짝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야간 조명을 이용해 이러한 느낌을 강조했다. 주택은 북쪽에 도로, 동서쪽으로는 이웃과 인접한 대지 조건을 가졌다. 이를 고려해 배치는 남쪽 놀이터를 향해 열린 중정형으로 결정됐다. 콘크리트 기둥 안쪽에 붉은 벽돌로 마감해 외관은 입체감이 있다. 흰색 금속재를 사용한 지붕은 붉은 벽돌에 반해 가벼운 느낌이다. 또 벽체와 지붕 사이 안쪽으로 매입한 장치를 통해 살짝 떠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신현보, 전소현(소보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소보건축사사무소는 건축의 본질적인 가치와 공공성에 대해 고민하며, 이용자의 삶에 충실하면서 공공에 대한 배려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신현보는 한국과 네덜란드 건축사이며, 고려대학교와 TU Delft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소보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이며,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다. 전소현은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아뜰리에담, 에스제이건축사사무소를 운영했다. 현재 소보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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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화성 목조주택
- 주택은 예산에 맞춰 경제적인 설계로 진행했다. 입면은 과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공간 배치는 편리한 동선을 우선했다. 마감재도 관리하기 쉬운 백고벽돌과 세라믹 지붕재를 선택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을 주기 위해 거실 천장을 높이고 미술과 놀이를 위한 자녀 공간을 마련했다. 인테리어는 전체 깔끔한 화이트 바탕에 가족 취향에 맞춰 공간별로 다르게 연출했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11.20㎡(94.14평)건축면적 121.74㎡(36.83평)건폐율 39.12%연면적 223.32㎡(67.55평)1층 117.68㎡(35.60평)2층 93.6㎡(28.31평)다락 39.48㎡(11.94평)1층 포치 4.06㎡(1.23평)2층 테라스 7.98㎡(2.41평)데크 8.48㎡(2.57평)용적률 71.76%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지붕재벽 - 백고벽돌, 세라믹 사이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포셀린타일,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난간 - 사선난간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창호 삼익산업 E-forte 조명 매입조명 및 펜던트조명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1층은 모던하고 심플한 콘셉트다. 1층 안쪽에 배치한 한실과 서재는 단차를 두어 영역을 구분하고 우드 톤과 화이트 톤으로 정리해 1층 전체 분위기와 다르게 내추럴 모던 느낌으로 연출했다. 2층은 전체 깔끔하게 화이트 톤을 유지하면서, 아이 방 욕실은 화이트와 핑크 톤 타일로 러블리한 느낌을 내고 안방 욕실은 그레이 톤 타일로 무게감을 주었다. ◆현관◆전체 화이트 톤 가구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창고 문을 간살 스타일로 시공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중문과 현관 도어는 블랙 톤으로 마감해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개요>바닥 포세린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거실, 주방◆거실과 주방 바닥을 연한 그레이 톤 바닥타일로 통일해 모던한 느낌을 냈다. 거실 아트월은 블랙 톤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주방 가구는 다크 그레이로 제작해 모던함이 어우러지도록 통일감을 줬다. 거실과 주방 상부에는 형태가 같은 등박스를 조명 방향만 다르게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아일랜드 테이블 상부에 설치한 후드의 소재와 형태가 인테리어 포인트 역할을 한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주방가구 에넥스 ◆다용도실◆다용도실은 벽에 베이지 톤, 바닥에는 브라운 톤 타일로 마감해 부드러운 느낌을 냈다. 벽 한쪽에는 선반을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포세린 타일천장 실크벽지 ◆서재◆전체 라이트 그레이 톤 벽지로 마감해 차분하다. 도어를 열면 한실과 연결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블라인드를 같은 화이트 톤으로 설치했다. 서재는 밝은 빛이 필요한 공간이라 상부에 간접등을 설치하고, 주광색 조명을 적용해 공간이 더욱 높아 보이는 효과를 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한실◆현관 전실에서 연결되는 한실은 바닥 높이를 살짝 높여 영역을 구분했다. 인테리어는 고전적인 분위기보다 심플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바닥을 우드 톤으로 마감하고 벽과 블라인드를 화이트 톤으로 정리했다. 서재를 연결하는 문은 마루보다 진한 우드 톤을 사용해 한실 느낌이 전체 공간에 포인트 요소가 되도록 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게스트룸◆한실과 동일한 강마루로 마감해 거실과 다른 따뜻한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천장을 단 내림으로 마감해 느낌이 다소 답답해진 것을 간접 조명을 활용해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개요>바닥 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파우더룸, 욕실◆미끄럼틀 놀이 공간과 입구를 공유하는 욕실은 외부에 파우더룸을 마련해 건식과 습식으로 기능을 구분했다. 파우더룸은 딥 그린 톤 하부장, 골드 톤 수전과 조명 등을 사용해 산뜻하다. 욕실은 상부에 우드 타일, 하부에 테라조 타일로 마감하고 블랙 수전과 블랙 파티션으로 포인트를 주어 전실과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놀이 공간◆현관과 마주한 곳에 설치한 미끄럼틀은 건축주가 자녀 놀이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입구도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집 모양으로 아기자기하게 디자인했다. 놀이와 독서 공간은 계단 하부를 통해 연결되게 만들어 더욱 재미난 공간으로 완성했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계단◆계단참에서 미끄럼틀 놀이방과 연결되는 아치형 개구부를 냈다. 이곳은 놀이와 독서 공간을 연결해 더욱 다이내믹한 활동을 제공하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개요>계단재 오크 집성목난간 사선난간 ◆2층 복도와 난간◆거실 천장의 웅장함을 볼 수 있는 2층 복도는 1층과 다르게 바닥과 벽 그리고 사선 난간까지 전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하고 심플함이 돋보인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2층 화실◆2층 복도 한편에 자녀가 사용하는 화실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색감 있는 벽지나 마감재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그림이 돋보여야 하므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창가에는 윈도우시트를 제작해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개요>바닥 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2층 안방◆안방은 부드러운 그레이 톤 벽지와 침대 헤드 상부에 진한 필름으로 마감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안방 드레스룸◆드레스룸은 쓰임이 다양한 기능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붙박이장과 시스템 행거를 설치하고 한쪽에 메이크업 장을 배치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안방 욕실◆전체 그레이 톤 타일로 마감해 차분하다. 수전과 액세서리, 하부 인조대리석을 블랙 톤으로 마감해 포인트 요소로 활용했다. 샤워실에는 코너 선반 없이 깔끔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파티션 안쪽에 매입 선반을 설치했다. <개요>바닥 타일벽 타일천장 SMC 천정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2층 자녀 방◆자녀 방은 그린 톤 벽지를 사용해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침실과 드레스룸 기능을 한 공간에 담으면서 정돈된 느낌이 들도록 욕실과 대면하는 방 안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자녀 방 욕실◆세면대 전면에 핑크 톤 타일로 마감해 러블리한 느낌을 냈다. 전체 느낌은 깔끔하게 화이트 톤 타일로 마감하고 수전과 액세서리, 거울 프레임에 골드 톤을 포인트로 사용해 밋밋해 보이지 않게 했다. <개요>바닥 타일벽 타일천장 SMC 천정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다락◆취미실로 계획한 다락은 천창을 설치하고 수납장을 넉넉하게 마련해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천장고가 낮아 답답해 보이는 느낌은 밝은 톤 마감재로 통일해 밝고 시원한 분위기로 상쇄시켰다. <개요>바닥 강화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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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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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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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 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주택은 예산에 맞춰 경제적인 설계로 진행했다. 입면은 과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공간 배치는 편리한 동선을 우선했다. 마감재도 관리하기 쉬운 백고벽돌과 세라믹 지붕재를 선택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을 주기 위해 거실 천장을 높이고 미술과 놀이를 위한 자녀 공간을 마련했다. 인테리어는 전체 깔끔한 화이트 바탕에 가족 취향에 맞춰 공간별로 다르게 연출했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11.20㎡(94.14평) 건축면적 121.74㎡(36.83평) 건폐율 39.12% 연면적 223.32㎡(67.55평) 1층 117.68㎡(35.60평) 2층 93.6㎡(28.31평) 다락 39.48㎡(11.94평) 1층 포치 4.06㎡(1.23평) 2층 테라스 7.98㎡(2.41평) 데크 8.48㎡(2.57평) 용적률 71.76%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지붕재 벽 - 백고벽돌, 세라믹 사이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포셀린타일,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난간 - 사선난간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내벽 - 글라스울 창호 삼익산업 E-forte 조명 매입조명 및 펜던트조명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1층은 모던하고 심플한 콘셉트다. 1층 안쪽에 배치한 한실과 서재는 단차를 두어 영역을 구분하고 우드 톤과 화이트 톤으로 정리해 1층 전체 분위기와 다르게 내추럴 모던 느낌으로 연출했다. 2층은 전체 깔끔하게 화이트 톤을 유지하면서, 아이 방 욕실은 화이트와 핑크 톤 타일로 러블리한 느낌을 내고 안방 욕실은 그레이 톤 타일로 무게감을 주었다. ◆현관◆ 전체 화이트 톤 가구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창고 문을 간살 스타일로 시공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중문과 현관 도어는 블랙 톤으로 마감해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개요> 바닥 포세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거실, 주방◆ 거실과 주방 바닥을 연한 그레이 톤 바닥타일로 통일해 모던한 느낌을 냈다. 거실 아트월은 블랙 톤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주방 가구는 다크 그레이로 제작해 모던함이 어우러지도록 통일감을 줬다. 거실과 주방 상부에는 형태가 같은 등박스를 조명 방향만 다르게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아일랜드 테이블 상부에 설치한 후드의 소재와 형태가 인테리어 포인트 역할을 한다. <개요> 바닥 포세린 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주방가구 에넥스 ◆다용도실◆ 다용도실은 벽에 베이지 톤, 바닥에는 브라운 톤 타일로 마감해 부드러운 느낌을 냈다. 벽 한쪽에는 선반을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개요> 바닥 포세린 타일 벽 포세린 타일 천장 실크벽지 ◆서재◆ 전체 라이트 그레이 톤 벽지로 마감해 차분하다. 도어를 열면 한실과 연결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블라인드를 같은 화이트 톤으로 설치했다. 서재는 밝은 빛이 필요한 공간이라 상부에 간접등을 설치하고, 주광색 조명을 적용해 공간이 더욱 높아 보이는 효과를 냈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한실◆ 현관 전실에서 연결되는 한실은 바닥 높이를 살짝 높여 영역을 구분했다. 인테리어는 고전적인 분위기보다 심플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바닥을 우드 톤으로 마감하고 벽과 블라인드를 화이트 톤으로 정리했다. 서재를 연결하는 문은 마루보다 진한 우드 톤을 사용해 한실 느낌이 전체 공간에 포인트 요소가 되도록 했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게스트룸◆ 한실과 동일한 강마루로 마감해 거실과 다른 따뜻한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천장을 단 내림으로 마감해 느낌이 다소 답답해진 것을 간접 조명을 활용해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개요> 바닥 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파우더룸, 욕실◆ 미끄럼틀 놀이 공간과 입구를 공유하는 욕실은 외부에 파우더룸을 마련해 건식과 습식으로 기능을 구분했다. 파우더룸은 딥 그린 톤 하부장, 골드 톤 수전과 조명 등을 사용해 산뜻하다. 욕실은 상부에 우드 타일, 하부에 테라조 타일로 마감하고 블랙 수전과 블랙 파티션으로 포인트를 주어 전실과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개요> 바닥 포세린 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놀이 공간◆ 현관과 마주한 곳에 설치한 미끄럼틀은 건축주가 자녀 놀이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입구도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집 모양으로 아기자기하게 디자인했다. 놀이와 독서 공간은 계단 하부를 통해 연결되게 만들어 더욱 재미난 공간으로 완성했다. <개요> 바닥 포세린 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계단◆ 계단참에서 미끄럼틀 놀이방과 연결되는 아치형 개구부를 냈다. 이곳은 놀이와 독서 공간을 연결해 더욱 다이내믹한 활동을 제공하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개요> 계단재 오크 집성목 난간 사선난간 ◆2층 복도와 난간◆ 거실 천장의 웅장함을 볼 수 있는 2층 복도는 1층과 다르게 바닥과 벽 그리고 사선 난간까지 전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하고 심플함이 돋보인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2층 화실◆ 2층 복도 한편에 자녀가 사용하는 화실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색감 있는 벽지나 마감재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그림이 돋보여야 하므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창가에는 윈도우시트를 제작해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개요> 바닥 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2층 안방◆ 안방은 부드러운 그레이 톤 벽지와 침대 헤드 상부에 진한 필름으로 마감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안방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쓰임이 다양한 기능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붙박이장과 시스템 행거를 설치하고 한쪽에 메이크업 장을 배치했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안방 욕실◆ 전체 그레이 톤 타일로 마감해 차분하다. 수전과 액세서리, 하부 인조대리석을 블랙 톤으로 마감해 포인트 요소로 활용했다. 샤워실에는 코너 선반 없이 깔끔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파티션 안쪽에 매입 선반을 설치했다. <개요> 바닥 타일 벽 타일 천장 SMC 천정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2층 자녀 방◆ 자녀 방은 그린 톤 벽지를 사용해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침실과 드레스룸 기능을 한 공간에 담으면서 정돈된 느낌이 들도록 욕실과 대면하는 방 안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자녀 방 욕실◆ 세면대 전면에 핑크 톤 타일로 마감해 러블리한 느낌을 냈다. 전체 느낌은 깔끔하게 화이트 톤 타일로 마감하고 수전과 액세서리, 거울 프레임에 골드 톤을 포인트로 사용해 밋밋해 보이지 않게 했다. <개요> 바닥 타일 벽 타일 천장 SMC 천정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다락◆ 취미실로 계획한 다락은 천창을 설치하고 수납장을 넉넉하게 마련해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천장고가 낮아 답답해 보이는 느낌은 밝은 톤 마감재로 통일해 밝고 시원한 분위기로 상쇄시켰다. <개요> 바닥 강화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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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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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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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적 궁합 고려해 지은 활력 넘치는 집 제주 달콤금복
- 가족 구성원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는 형상으로 만든 집이다. 1층에는 거실, 주방, 남편의 취미실, 작은 화장실이 있다. 2층에는 두 아이의 방과 가족실, 안방, 아내의 취미실이 있다. 아래위로 각자의 취미공간을 중심으로 집이 펼쳐진다. 글 김동희(KDDH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나르실리온 포토그래피※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삼양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07.00㎡(62.62평)건축면적 80.53㎡(24.36평)건폐율 38.90%연면적 139.23㎡(42.12평)1층 65㎡(19.66평)2층 74.23㎡(22.45평)다락 22.195㎡(6.7평)용적률 67.26%설계기간 2018년 5월 ~ 10월공사기간 2018년 10월 ~ 2019년 9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김동희 건축사, 정혜수)시공 망치소리(송동선)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리얼징크)벽 - 벽돌(전벽돌)내부마감 천장 - 자작합판 벽 - 자작합판 +벽지(LG)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자작합판난간 - 강화유리단열재 지붕 - 아이씬폼 기초+외단열 2종1호 네오폴창호 이건 PVC창호현관 금만도어조명 4인치 필립스 매립등주방기구 안나키친위생기구 대림수전, 아메리카스텐다드도기난방기구 경동가스보일러 현관 출입구에 가벽을 설치해 입면에 재미를 더했다. 현관에 설치한 칼라 유리블록은 자연조명 역할을 한다. 현관과 2층 접근 계단 공간. 제주하면 제주의 느낌이 있다. 옛날에는 바람, 돌, 해녀가 제주도를 대표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 없지만 세상에 좀 더 잘 알려지면서 제주도는 육지에서 그리 멀지 않는 마음속 쉼터와 같은 곳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 제주다. 또한 언제라도 갈 수 있는 곳도 제주도다. 제주도는 크게 서귀포와 제주시로 남북으로 행정구획이 나뉘어 있다. 하지만 그에 크게 상관없이 제주도는 제주다. 어디를 가더라도 제주만의 식생이 기다리고 있고 바다 냄새와 바람이 맞아준다. 제주시는 제주공항과 함께 도시적이라 생각할 수 있는 제주에서 유일한 도시 같다. 그래도 제주스럽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8km쯤 가면 제주시에 인접한 신도시 삼양동이 있다. 육지의 그 어떤 신도시보다도 작지만 신도시 느낌이 난다. 삼양동을 거닐다 보면 육지 신도시를 걷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든다. 제주시 중심보다도 육지에 있는 도시보다 더 도시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 잘 구획된 도로를 보면 그러한 느낌을 받는다. 그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젊은 부부를 만났다. 현관에서 본 계단실과 거실. 현관에 들어서면서 만나게 되는 거실은 마당과 면해 더욱 넓어 보인다. 계단은 각각의 실을 하나로 엮어주는 중요한 공간으로, 계단 끝에 뭐가 나올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목재로 만든 계단실 장식장은 바닥과 일체감을 이룬다. 가사일을 하면서 마당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주방은 산뜻한 느낌의 화이트에 목재를 가미해 따뜻함을 더했다. 주방에서 본 거실. 1, 2층 오픈공간에 박공 천장까지 노출해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1층 욕실과 화장실. 작은 공간들의 연속‘젊다는 것이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다. 어린아이 두 명과 부부가 살 집은 그만큼 활발한 공간이 필요한 것이고 역동하는 삶이 담겨야 했다. 자연을 닮는 것이 인간이고 인간이 닮는 것이 건축물이듯이 건축물도 사람을 닮는 것이다. 취미가 서로 다르고 직업군도 서로 다르다 보니 각자의 삶이 녹아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대지의 위치가 보행자 도로를 끼고 양옆으로 큰 도로 작은 도로를 끼고 있는 곳이라 더욱이 그 에너지가 충만한 곳이 틀림없다. 그만큼 이 주택이 들어서면 볼 사람이 많은 곳이고 의식적으로 으쓱해질 만한 곳이다. 1층에는 거실, 주방, 남편의 취미실, 작은 화장실이 있다. 2층에는 두 아이의 방과 가족실, 안방, 아내의 취미실이 있다. 공간적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아래위로 각자의 취미공간을 중심으로 집이 펼쳐지는 것이 독립된 사생활의 중심을 찾은 것이다. 2층에 오르면 아이 방 1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아이 방 2가 또 있고, 그곳에서 한 번 더 올라가면 다락이 있는 형식이다. 작은 공간들의 연속이 계단을 중심으로 엮여있다. 그래서 아이들도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는 게 당연한 것이다. 계단실 1층부터 다락까지 계단. 2층 가족실. 투명 유리로 난간을 설치해 개방감을 살렸다. 창으로 자연광의 따뜻한 색조가 실내로 유도된다. 2층에서도 차나 음료 등의 간단한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싱크대를 설치했다. 가족실에서 본 안방 입구. 2층 안방. 계단에서 본 방 1 입구. 방 1 모습. 계단을 이용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방 2 모습. 2층 욕실과 화장실. 방 2에서 다락방으로 가는 계단. 복이 담기고 넘칠 기운가족 구성원들이 다 자기 자리를 지키는 집의 형상을 만들었기에 넉넉한 집이 된 것 같다. 중심에 마당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빙 둘러쳐진 집의 형태는 중심공간을 품은 커다란 어른 공간이 만들어진 셈이다.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집 자체가 아닐까. 굵은 선이 휙 한번 감싸고 있으니 각자의 작은 공간이 하나로 묶인 느낌이다. 집의 이름은 ‘달콤금복집’이다. 복이 담기고 넘칠 기운이 담긴 형태를 표현했다고 한다. 집은 모양 그대로 집주인을 담는다는 말이 있는데, 건축주 부부에게 잘 맞는 말인 것 같다. 항상 복 짓는 말과 행동으로 상대를 대하는데, 집도 그에 걸맞게 만들어진 것 같다. 마당에서 시선은 한 곳에만 머물지 않고 거실과 주방, 2층까지 이어진다. 필로티 공간 옆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철제 계단이 있다. 어스름한 저녁 시간에는 차분한 느낌을 자아낸다. 큰 도로에서 본 모습. 전벽돌로 외장을 마감한 주택의 모습.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대표)서울공공건축가, 목구조품질인증위원으로 활동하며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를 지속해서 작업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행촌공터3호점, 공주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제주 달콤금복주택,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세종 커브하우스, 인천 닥터하우스(심리건축) 등이 있다.02-2051-1677 kddh@kddh.kr www.kdd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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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적 궁합 고려해 지은 활력 넘치는 집 제주 달콤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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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외장재 믹스 매치한 주택 송산그린시티 쾌적한 家
- 주택은 송산그린시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단지에 위치한다. 100평 대지에 2층 규모로, 삼대가 살기 위해 지은 쾌적한家는 모던한 디자인에 호주산 점토벽돌과 알루미늄 강판, 알루미늄 징크 등 서로 다른 외장재를 믹스 매치한 외관이 매력적인 주택이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배면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334.00㎡(101.03평)건축면적 129.82㎡(39.27평)건폐율 38.87%연면적 254.19㎡(76.89평)1층 129.82㎡(39.27평)2층 124.37㎡(37.62평)다락 47.85㎡(14.47평)용적률 76.1%설계기간 2020년 8월~11월공사기간 2020년 11월~2021년 3월설계 메타건축사사무소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외벽 - 점토벽돌(호주산), 알루미늄 골강판 데크 - 석재데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외단열 - R23 글라스울내단열 - R19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집성판난간 - 평철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 디크닉)현관 단열 현관문(성우스타게이트, 브리즈다크그레이)조명 공간조명, 비츠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가구 한샘키친(유로300 터치블랙)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주택의 배면과 안마당. 층간 소음 공해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도심의 일반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최대 단점은 층간 소음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있다지만, 한 건축물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여러 가구가 모여 사니 소음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층간 소음 공해에 노출돼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소음에 집중하게 되기 일쑤다. 집 안을 걸을 때나 방문을 여닫을 때, TV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심지어 잠잘 때조차 자신이 내는 소음은 물론, 다른 이가 내는 소음까지 집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이 소음들을 멈출 방법 찾기가 생활을 지배하게 된다. 최주용 씨는 이렇게 층간 소음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아파트 환경이 싫었다. 줄곧 아파트에서 생활했지만, 층간 소음 공해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바람이 점점 커져갔다. 그리고 공동주택에 살던 많은 이들이 층간 소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단독주택을 선택했듯이, 최주용 씨도 단독주택을 지어 살기로 결심하게 됐다. 현관에서 실내로 들어서면 맞은편으로 거실이 보인다. 왼쪽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있고, 오른쪽에는 반 간살 형태의 가벽 넘어 주방 및 식당이 배치돼 있다. 현관 근처에 설치한 건식 세면대와 간이 욕실. 1층에는 주로 공용공간을 배치했기에 샤워부스를 갖춘 욕실은 1층 어머니 방에만 있다. 스킵플로어 단차로 복도와 공간을 분리해 놓은 1층 거실. 바닥과 벽은 톤만 달리한, 같은 디자인의 타일로 마감해 편안한 분위기를 낸다. 벽 쪽으로 조리대와 수납장을 ‘ㄱ’자형으로 배치하고, 식사 공간에 식탁을 가운데에 놓고 널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 및 식당의 바닥은 관리가 손쉬운 포셀린타일로 마감했다. 어머니가 사용하는 1층 방. 욕실과 드레스룸을 갖춘 마스터룸이며, 침실은 차분한 분위기가 나는 카키색 벽지로 마감했다. 노모 방 옆에 배치돼 있는 욕실. 쾌적한 도시에 지은 쾌적한 家단독주택 라이프를 결심한 지는 2~3년 정도 됐다. 그때부터 부지를 찾아다녔다. 가족 모두를 위한 결정이지만, 한참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지를 찾을 때 아이들이 다닐 학교와 가까운지, 버스정류장은 근처에 있는지를 가장 먼저 살펴봤다. 그러다 지금의 송산그린시티 내 부지를 만났다. 주 활동 지역인 안산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집 근처에 편의점 등 생활 편의 시설이 있어 만족스러워 평당 450만 원에 100평 정도 구입했다. 쾌적한 家는 송산 그린시티 내 ㈜윤성하우징의 모델하우스 ‘안마당’을 쏙 빼 닮았다. 이유인즉 최주용 씨 부부가 여러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다 ‘안마당’을 방문했을 때, 가족들의 바람을 그대로 반영해 지은 것마냥 모던한 디자인에 안마당을 품은 구조, 1층과 2층으로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을 나눈 설계까지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이다. 2층 가족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은 따뜻한 느낌의 집성판과 시크한 분위기의 평철 난간을 매치했다. 부부 침실은 계단을 오르자마자 왼쪽에 배치돼 있다. 이 방 역시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을 모두 갖추고 있다. 2층 복도에는 두 형제가 나란히 앉아 공부할 수 있도록 책상 두 개를 놓을 예정이며, 더 나아가 자유로운 서재가 될 것이다. 2층 복도 입구에 위치한 아이 방. 방 안에 공부할 수 있는 작은 스터디룸도 마련해두었다. 2층 복도 끝에 위치한 또 다른 아이 방. 널찍한 창으로 채광이 넉넉하게 들어온다.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침대 옆에 작은 침실등을 달아두었다. 2층 복도 끝. 작은방 옆에 위치하는, 두 형제가 주로 사용하는 욕실이다. 세면실과 샤워실, 화장실을 유리 부스로 나누어 두었다. 두 형제가 사용하는 욕실이기에 세면대도 2개를 배치했다. 인테리어는 내추럴 모던으로쾌적한 家는 안마당을 가운데에 품은 형태로 설계됐다. 1층에는 거실, 주방 및 식당, 어머니 방을 계획하고, 2층에는 부부와 두 아이들의 방, 가족실을 배치했다. 지붕은 박공 형태를 취한 덕에 다락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주택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는 따스함을 일상 속에 부드럽게 풀어낸 ‘내추럴 모던 스타일’로 선택했다. 실내로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주방과 식당이 보이는데, 현관 입구에서 안으로 향하는 외부 시선을 차폐하지만, 답답함이 없도록 상부가 간살 형태인 가벽을 설치했다. 주방은 키 큰 장과 상부 장을 한쪽 벽에 설치하고, 나머지 벽면에 후두만 설치해 주방이 널찍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식사 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바닥은 관리가 쉽도록 포셀린타일로 마감했다. 이렇게 바닥을 서로 다른 자재로 마감하는 것은, 벽은 없지만 명확히 다른 공간임을 알리는 장치가 된다. 거실은 스킵플로어로 단차를 두어 복도와 분리된 공간임을 알린다. 1층에 위치한 방은 노모가 사용하는 곳으로 드레스룸과 욕실까지 갖춘 마스터룸 타입으로 마련했다. 침실은 차분한 카키 컬러의 실크벽지를 선택했다. 2층의 부부 침실은 시크한 느낌의 진그레이 컬러를 선택했고, 간접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무드를 연출했다. 나머지 방 2개는 아이들이 사용할 침실로, 하나는 스터디룸과 침실을 분리한 형태, 나머지 하나는 통합 형태로 계획했다. 다락은 추후 형제들의 취미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가족실과 아들 방 사이로 다락 입구 계단. 단독주택 라이프 만족도는 ‘최상’처음 누리는 단독주택 라이프가 어떤지, 힘든 점은 없는지 궁금했다. “4월 3일에 입주했고, 현재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우리 가족끼리 펜션으로 놀러 온 기분이 들어 가족 모두가 매우 좋아합니다. 위층의 층간 소음에서 벗어났고, 늦은 시간에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걱정 없어 마음이 편해졌고요. 또 영화를 볼 때나 음악을 들을 때 이웃 눈치를 안 봐서 좋습니다. 힘든 점은 딱 하나, 청소해야 할 공간이 많아져다는 걸 들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 외 좋은 점들이 많아 그 점도 가족들을 부지런하게 만들어 준 것 같아 장점같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최대한 다양한 집을 둘러보세요. 모델하우스도 많이 둘러보고 상담도 꼭 해보시고요. 그래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좋은 시공사를 만날 수 있고,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산은 10~20% 정도 넉넉하게 잡아두세요. 집을 짓다 보면 날씨나 외부 요인에 의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평생 살 집이다 보니 좋은 자재에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완충녹지와 접하도록 안마당을 배치한 뒤, ‘ㄱ’자형으로 설계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안마당을 품은 주택 배면쪽으로 창을 냈다. 사철 내내 초록을 누리고 싶어 안마당에는 에메랄드 골드 다섯 그루, 소나무 세 그루 등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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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외장재 믹스 매치한 주택 송산그린시티 쾌적한 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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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주택, 에너지 절감 효과 81%의 녹색건축물로 재탄생
- 2020 그린 리모델링 주거 부문 ‘대상’ 수상 고공행진을 하는 전셋값과 아파트값에 30~40대들이 단독주택 구옥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핫투핫 하우스의 건축주인 30대 부부는 자신들의 나이를 훌쩍 넘긴 구옥에서 살기로 결심한 뒤, 심플한 디자인에 주택의 기능과 성능을 높인 그린 리모델링을 계획했고,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며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집을 갖게 됐다. 그 덕에 2020 그린 리모델링 주거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글 이수민 기자 취재협조 뉴마이하우스 참고자료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은평구 불광동건축구조 연와조주요용도 단독주택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120.00㎡(36.30평) 건축면적 68.83㎡(20.82평)연면적 82.05㎡(24.82평)지하 13.22㎡(3.99평)1층 68.83㎡(20.82평)공사기간 2020년 3월~5월설계 및 시공 ㈜뉴마이하우스 02-428-4556 www.newmy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외벽 - 드라이비트 데크 - 인조화강석(주차장 부분)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내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오크뉴클래식(구정마루) 단열재 외단열 - T120비드법보온판 가등급 2종3호 내단열(천장) - T150수성연질폼 벽 - T80수성연질폼, 5T진공단열재 바닥 - T100비드법보온판 가등급 2종2호 창호 6㎜ PVC/고기밀 3중 43㎜ 로이유리,아르곤 가스_에너지1등급+2중 26㎜ 에너지2등급(삼익산업 INOTIC) 조명 LED(을지로초이스조명) 주방가구 이케아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경동나비엔) 핫투핫 하우스로 변신하기 전, 구옥의 모습. ‘그린 리모델링’이란 에너지 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하는 활동을 말한다. 오래되거나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임으로써 환경친화적인 건축물로 만드는 것이다. 기존 건축물 내에서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냉·난방 비용을 절감하며, 기후변화의 주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아울러 건축물의 가치 향상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성능과 삶의 질 향상을 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이제는 단순 리모델링이 아닌 그린 리모델링을 필요로 하는 추세다. 이전에는 현관문과 창호 모두 기밀성 떨어져 단열 기능을 못했다. 단열 성능 좋은 현관문과 기밀성 높인 진공단열재를 이용해 내·외벽을 시공했다. 1971년에 지어진, 반 백 살 노후 주택건축주 부부는 자신들의 나이를 훌쩍 넘긴 50년 된 구옥의 변신을 꿈꿨다. 화려하거나 유려한 디자인이 아닌, 주거공간으로서 내실을 탄탄하게 갖춘 기능성이 뛰어난 집을 바랐다. 그러다 집의 성능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인 ‘그린 리모델링’을 알게 됐고, 뉴마이하우스에 문을 두드렸다. 당시 주택은 단열 처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보일러가 설치돼 있어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주택이었다. 충분한 단열 조건을 만족시키고, 더 나아가 잠열 또는 축열을 이용해 난방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안을 만들어야 했다. 시공사 뉴마이하우스는 노후 주택의 생명을 연장시키면서 신축 이상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4단계에 거쳐 지금이 핫투핫 하우스 Hot to Hot House를 완성했다. 바닥의 침하 현상과 단열 기능 상실한 천장과 벽체.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부부의 취향에 맞게 화이트 벽체와 나무 마루를 매칭해 인테리어 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조명을 LED로 바꾸고, 1등급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했다. 구옥의 변신 4단계 과정 노후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인 단열 미비와 누수. 구조적인 부분 개선에 가장 많은 노력을 했다. 가파른 대지 구조상 주변 집들과의 바닥 레벨 차이가 있는데, 그 부분의 바닥 침하 현상으로 구조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 또한 단열재가 전혀 없어 바닥 및 벽체, 천장까지 단열보강 작업을 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 나섰다.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기본적인 에너지를 절약하고, 추가적으로 단독주택 리모델링 현장에서는 시공하기 까다로운 진공단열재 VIP를 적용해 단열 성능을 높여두고 상변화 물질 PCM 잠열 보조 난방을 통하여 가성비 높은 신재생 에너지를 만드는 등 다음과 같은 4단계에 거쳐 지금의 핫투핫 하우스를 완성했다. 1단계로 ‘에너지 효율성’에 집중했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노후 단독주택을 1등급 보일러와 LED 전구 교체 등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통해서 새는 에너지는 잡고, 갖고 있는 에너지의 효율성은 최대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2단계로, 기밀 시공을 통해 ‘쾌적성’을 높였다. 패시브하우스 자격을 보유한 기술진이 보다 세밀하게 단열과 창호 열교 기밀 시공해 쾌적성을 높였다. 3단계로 ‘단열 성능’을 높였다. 그동안 사용하기 까다로웠던 진공단열재 VIP를 시공사의 특허 기술을 통해서 손쉽게 시공을 하여 실내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단열 성능을 향상시켰다. 4단계로는 2~3단계를 통해 높아진 단열 상태에서 상변화 물질 PCM(Phase Change Material)을 통한 잠열 보조 난방을 사용한, 난방에너지 절약 방법을 적용했다. 특허 제10-1385538호를 통해서 초기 시설투자비가 비싸고 공사 규모가 큰 신재생에너지에 비해서 시설투자비가 저렴하고 추가 공사의 부담이 적은 보조 난방으로 가성비 좋게 신기술을 추가적으로 적용에 상당한 난방 에너지 절약이 기대된다. 공간 활용이 불편했던 옛날식 구조의 주방. 주방은 아일랜드를 배치해, 공간 분할과 조리 동선의 편리함을 꾀했다.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 벽 쪽으로 큰 붙박이장을 달지 않고, 심플하고 길지 않은 선반식 상부장을 달았다. 잠열구조체 이용한 난방 시공 ‘핫투핫’핫투핫 하우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잠열을 이용한 난방 시스템이다. 핫투핫은 보일러 온수를 통해 50~70℃로 뜨거워진 물이 잠열구조체인 PCM을 액체로 만들고, 이렇게 뜨거워진 PCM은 열을 방출하고, 그 반대의 경우 열을 흡수해 보다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하게 하며, 동시에 따뜻함을 오래 지속시킨다. 이미 고단열과 1등급 보일러 교체, LDE 전구 교체 등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었지만 PCM 잠열의 보조 난방 효과를 더해 보다 높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PCM 잠열을 이용한 보조 난방 시스템 핫투핫은, 난방비 개선, 보일러 배관 설치 시 보다 빠른 매뉴얼 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에너지 등급이 표시되지 않고, 에너지 소비량 많은 노후 보일러를 사용했다. 아르곤가스를 주입한 43㎜ 로이유리 고기밀 3중 PVC 창호와 기밀 테이프를 이용한 시공으로 에너지 효율이 상승됐다. 고 전력 조명 사용으로 많은 전력이 사용됐지만, LED 전구로 모두 교체해 조명환경을 개선했다. 쾌적한 욕실로 완성됐다. 그린 리모델링 후 에너지 효과그린 리모델링 후, 약 81%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더불어 쾌적하면서도 저렴하게 난방과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 효율과 쾌적함은 물론, 환경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핫투핫 하우스는 그런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패시브하우스에 가까운 주택으로 시공을 하고 추가적으로 내부에 진공단열재를 시공함으로 내부의 면적 축소를 방지하고, 시공사의 특허기술인 상변화 물질 PCM을 통해서 한국의 고유 난방 방식인 ‘구들장’ 효과를 줄 수 있는 잠열 난방을 구현하여 난방비까지 절감했다. 특히 잠열을 이용한 보조 난방을 한다면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더 가성비 좋게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시공 전문가는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건축주들에게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은 인테리어로 접근하기보다 기능적인 부분을 먼저 개선하는데 중점을 둘 것을 조언했다. 시공 전, 50년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는 주택의 모습. 생활 편의를 위해 주방 옆 다용도실과 연결되는 보조문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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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주택, 에너지 절감 효과 81%의 녹색건축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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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집이 나란히, 익산 한옥 일안당과 정행당
- 한옥은 겉으로 보기에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지붕과 목구조를 제외하면 시공 방식은 너무나 다양하다. 벽체는 흙벽돌에서 건식 패널 방식까지 수많은 방식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안당과 정행당은 건축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특허 벽체 시공 방식을 적용했다. 글 최재복(오드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박영채 HOUSE NOTEDATA위치 전북 익산시 금마면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한식목구조 대지면적 일안당 393.20㎡(118.94평)정행당 343.5㎡(103.91평) 건축면적 일안당 93.27㎡(28.21평) 정행당 87.74㎡(26.54평) 건폐율 일안당 23.72% / 정행당 25.54% 연면적 일안당 93.27㎡(28.21평)정행당 87.74㎡(26.54평) 용적률 일안당 23.72 / 정행당 25.54% 설계기간 2019년 3월~2020년 1월 공사기간 2020년 2월~11월설계 오드건축사사무소 02-2202-3008 www.odearch.com시공 금강한옥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한식전통기와(대동기와) 벽 - 회벽미장(일반매쉬) 데크 - 포천석 내부마감 천장 - 노출마감 벽 - 한지도배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단열폼 외단열 - 비드법보온판 내단열 - 비드법보온판 창호 단열한식창호(이건창호) 현관 단열한식도어(이건창호) 조명 주문 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대성셀틱) 자연석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식 대문을 통해 마당으로 진입한다. 건축주는 익산에서 농기구 사업을 하는 젊은 엔지니어 겸 사업가다. 건축주는 집을 짓는 방법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다 설계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여러 불편한 조건을 감수하고 서울의 건축사사무소를 찾아 본인 가족과 부모님의 집 두 채를 설계 의뢰했고 단층의 전원형 한옥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 고민 없이 일은 바로 시작됐다. 대지는 익산의 고도지구의 한옥주택용 택지였고 주변에 새로운 한옥들이 여러 곳에서 짓고 있었다. 한옥을 위해 계획된 택지이다 보니 대지는 적당한 크기와 비례를 갖고 있어 한옥을 편안하게 펼치면서 배치할 수 있었다. 마당을 충분히 비우고 남쪽으로 대청을 계획해도 후정의 크기는 부족함이 없다. 대청과 방의 크기는 전통적인 한옥과 현대주택의 중간 정도 크기로 계획했고 내부의 모든 주요 실에서 마당을 직접 면하게 했다. 특히 누마루는 미적인 부분에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았다. 마당의 크기가 넉넉해 여러 용도로 쓰여도 대응할 수 있도록 누마루를 실질적인 사용 편의에 초점을 맞춰 자주 쓰일 수 있게 계획했다. 일안당의 누마루는 현관 앞에 배치해 외부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했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한옥을 선택한 건축주들은 대부분 공사비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공사비가 일반 건축물에 비해 높기도 하지만 공사비가 합리적인가에 대한 의문도 쉽게 해소되지 않는 모양이다. 또 한옥은 구조재료로 목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사비의 초기 투자 비율이 높다. 건축주 입장에서 공사비를 결정하는데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일안당과 정행당 역시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건축주가 제시한 공사비에 최대한 근접하기 위해 시공자와 합의된 전략적 선택이 필요했다. 일반적으로 한옥 지붕에 팔작지붕이 없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지만 공사비를 관리하는 방안으로 팔작지붕 없이 맞배지붕만 계획했다. 지붕선이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어 평면이 굴절되는 부분에 합각을 돌출시켜 이를 극복했다. 또한 보 칸 폭을 두 가지 크기만 사용했고 불필요한 장식적 요소는 최대한 자제해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게 했다. 반면 평면은 자유롭게 펼치면서 계획해 각 공간의 독립성을 강화시켜 공간의 질은 더 높였다. 팔작지붕이 없어 화려함은 덜하지만, 맞배지붕으로 차분하고 품격 있는 모양새가 잡혀 결과적으로 건축주의 성향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되었다. 대청과 주방은 한옥 구조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내부는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생활의 편의성을 높였다. 안방은 두 칸으로 공간 면적이 여유 있어 침실로서 안정감이 높다. 후정도 활동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특허 벽체 시공 방식 적용요즘 짓는 한옥은 겉으로 보기에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지붕과 목구조를 제외하면 시공 방식은 너무나 다양하다. 벽체는 흙벽돌에서 건식 패널 방식까지 수많은 방식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안당과 정행당은 건축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특허 벽체 시공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한옥 현대화를 위한 프리패브 벽체 시 공 방식으로 정통 한옥의 구조 및 단열성능을 현대건축에서 보편적으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한옥 벽체 시공 방식이다. 익산에 적용한 사례가 없어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시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대지는 한옥을 배치하기 적당한 크기를 갖고 있다. 누마루는 실내공간과 마당을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배치했다. 한옥의 마당으로 사용하기 이상적인 크기를 갖고 있다. 맞배지붕으로 계획해 차분하고 품격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최재복(오드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가 최재복은 단국대학교 졸업 후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오드건축사사무소를 개설했고, 2018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상과 2018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02-2202-3008 www.od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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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집이 나란히, 익산 한옥 일안당과 정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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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미로 개성 있는 공간 연출, 즐거움 가득한 집
- 이 주택은 특별한 공간으로 가득하다. 주방과 사선으로 배치한 카페테리아풍 식당이 재미난 시선을 제공하고, 지붕 형태를 조형적으로 드러낸 천장에 서까래 디자인을 적용한 가족실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색과 재료를 조화롭게 사용한 욕실은 각각 개성이 넘친다. 모든 실은 기능과 역할을 넘어 조형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보는 즐거움도 가득하다. 진행&구성 백홍기 기자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88.20㎡(87.18평)건축면적 127.13㎡(38.46평)건폐율 44.11%연면적222.41㎡(67.27평_포치 포함)1층 107.16㎡(32.41평)2층 111.09㎡(33.60평)포치 4.16㎡(1.26평)필로티주차장 15.81㎡(4.78평)용적률 77.17%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벽 - 16T 세라믹 사이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FRP 평 천장재벽 - 실크벽지, 포셀린 타일, 폴리싱타일, 도장바닥 - 강마루(풍산마루), 포셀린 타일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난간 - 사선형 블랙 평철 난간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가등급 (중부2지방 단열기준) 외벽 - 글라스울 가등급, 스카이텍, 레인스크린내벽 - 글라스울 나등급창호 미국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삼익산업), 독일식 3중유리 창호도어(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영림) 조명 디자인 조명주방가구 건축주 직영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대림바스, 더존테오 대지 삼면이 도로다. 주택은 도로 건너편에 학교와 유치원이 있어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선을 안으로 모은 중정형으로 계획했다. 평면은 대각선으로 꺾인 코너 따라 대지를 감싸듯 실을 배치해 도로 쪽 시선을 차단했다. 주택 중앙에 확보한 넓은 공간에는 데크를 설치해 넓은 마루와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이 데크는 각 실의 시선을 연결하고 확장시켜 소통 역할과 개방감을 높여준다. 또, 실 간에 거리를 둬 밝은 빛을 실내 깊이 끌어들이고 시시각각 다채로운 빛과 그림자를 그려낸다. 입면은 데크를 중심으로 감싼 건물에 박공지붕을 얹어 다이내믹한 표정을 만들고, 화이트 베이스에 우드 색으로 포인트를 넣어 깔끔한 느낌을 담았다. 현관 앞 포치는 높은 지붕까지 천장을 오픈하고 빛을 끌어들여 진입 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가족실과 침실에 낸 창은 ‘ㄱ’자 형태로 만들어 내부에서는 개방감을, 외부에서는 포인트 역할을 한다. ◆현관◆따뜻한 색감의 간접조명이 차가운 느낌의 블랙 컬러 현관 도어와 무채색 테라조 타일을 한결 부드럽게 만든다. 여기에 붙박이장으로 공간에 쓰임과 형태적 멋스러움을 더했다. <개요>면적 6.87㎡(2.08평)바닥 포셀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도어 초슬림 3연동 도어(영림)붙박이장 건축주 직영 ◆거실◆중간 톤 레드브라운 헤링본 바닥이 화이트 컬러 월과 만나 더욱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현관과 거실을 연결하는 통로는 곡면으로 처리한 천장과 천장 따라 설치한 간접조명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면적 18.31㎡(5.54평)바닥 강마루(풍산마루)벽 실크벽지, 포셀린 타일천장 실크도배 + 간접 등박스 ◆주방◆라이트한 무늬 목재를 조합한 상·하부장은 과하지 않으면서 포인트 역할을 한다. 공간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계단은 밋밋한 주방에 공간감을 형성하고, 거실과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개요>면적 23.9㎡(7.23평)바닥 강마루(풍산마루)벽 실크벽지, 포셀린 타일천장 실크벽지 ◆계단◆긴 세로창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오크 색 계단과 블랙 노출계단, 사선 난간이 화이트 톤 벽과 어우러져 개성 넘치는 공간을 연출한다. <개요>면적 4.23㎡(1.28평)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난간 평철 난간 + 노출계단계단재 오크 집성목 ◆식당◆식당은 특이하게 밖으로 나가는 데크와 주방을 동시에 연결한다. 주방과 사선으로 배치해 또 다른 공간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이곳은 카페테리아 느낌으로 연출해달라는 건축주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 라이트한 블루와 브라운 컬러를 조합한 바닥이 붉은색 조명과 잘 어우러진다. 길게 낸 측창으로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동시에 해결했다. <개요>면적 12.44㎡(3.76평)바닥 포셀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서까래 + 인테리어 필름 ◆서재◆하얀 벽과 천장, 중간 톤 헤링본 바닥이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개요>면적 14.91㎡(4.51평)바닥 강마루(풍산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도배 + 간접 등박스 ◆1층 복도◆곡선 처리한 입구에서 새어 나오는 간접조명이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든다. 천장을 3m로 높게 시공해 복도가 더욱 넓어 보인다. <개요>면적 9.58㎡(2.9평)바닥 강마루(풍산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 간접 등박스 ◆전실◆아치형으로 오픈한 개구부는 복도와 전실을 부드럽게 이어준다. 목재 프레임 거울과 하부장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펜던트 조명과 잘 어우러진다. <개요>면적 1.29㎡(0.39평)바닥 강마루(풍산마루)벽 디자인 타일천장 실크벽지 ◆위생 공간◆트로피칼풍 테라조타일과 다크그린 벽부장이 멋스럽게 어울린다. 작은 공간조차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도록 공간을 구성한 건축주의 감각이 눈에 띄는 곳이다. <개요>면적 2.41㎡(0.73평)바닥 디자인 타일벽 디자인 타일천장 FRP 평 천장재위생기기 대림바스 ◆2층 복도◆복도에 햇살을 끌어들이는 긴 창을 설치해 따뜻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개요>면적 15.96㎡(4.83평)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계단재 강마루(풍산마루) ◆가족실◆ 지붕 형태 따라 디자인한 목재 대들보와 박공형 오픈 천장이 멋스러운 공간을 연출한다. 여기에 천장에 랜덤하게 설치한 불규칙한 크기의 펜던트가 독특한 인상을 더한다. <개요>면적 12.66㎡(3.83평)바닥 강마루(풍산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도배 + 오픈천장 + 인테리어 필름 ◆다용도실◆노출식 행거 도어가 인상적인 다용도실은 무채색 타일로 더욱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연출했다. <개요>면적 5.36㎡(1.62평)바닥 포셀린 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FRP 평 천장재 ◆2층 침실 1◆드레스룸을 연결하는 아치형 개구부와 산뜻한 색감의 벽지와 어우러져 침실 분위기가 고급스럽다. <개요>면적 11.65㎡(3.53평)바닥 강마루(풍산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도배 + 간접 등박스 ◆드레스룸◆화이트 색 철재로 선반을 제작해 깔끔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개요>면적 6.73㎡(2.04평)바닥 강마루(풍산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2층 위생 공간◆침실 1과 색감을 통일한 욕실은 다크그린 하부장과 화이트 톤 비앙코 대리석 패턴 타일을 사용해 클래식하면서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골드 컬러 액세서리와 수전이 더욱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개요>면적 6.73㎡(2.04평)바닥 포셀린 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FRP 평 천장재위생기기 대림바스, 더존데크 ◆2층 침실 2◆벽과 샹들리에, 갓이 있는 벽부등 모두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인테리어 통일감을 줬다. 웨인스코팅으로 마감한 벽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침실 2 특징은 공간 사이 가벽으로 침실과 서재를 분리한 것이다. 형태적 요소가 많지만 컬러를 통일해 절제미와 멋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개요>면적 17.14㎡(5.18평)바닥 강마루(풍산마루)벽 도장마감천장 실크도배 + 간접 등박스 ◆2층 침실 3◆내추럴한 마루와 화이트 색을 조합해 군더더기 없고 따뜻하면서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오픈 천장과 대들보가 공간을 더욱 높아 보이게 하면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개요>면적 14.91㎡(4.51평)바닥 강마루(풍산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도배 + 오픈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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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1
- 아이 건강과 놀이 공간 만들기 위해 지은 익산 ALC 주택건축주는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몇 해 지나지 않아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아이들이 뛰지 못하고, 이사한 후부터 아토피와 비염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ALC 주택을 짓기로 한 부부는 심플한 입면에 아늑한 주거환경 그리고 새로 지은 집에 부모님을 모실 계획이라 세대 간 동선을 분리해 가족 간에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전북 익산시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298.40㎡(90.42평)건축면적 140.82㎡(42.67평)건폐율 47.19%연면적231.66㎡(70.20평)1층 132.99㎡(40.30평)2층 98.67㎡(29.90평)용적률 77.63%외부마감지붕 - 아연징크(동부제철)벽 - 그래뉼, 모노타일 테라코데크 - 석재 고흥석내부마감천장 - 합지 벽지벽 - 친환경 도장바닥 - 포세린타일, 구정마루 빈티지 강마루단열재지붕 - 수성 연질폼 단열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설계 ㈜공간기록, 훈건축사사무소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친환경 자재 사용, 프라이버시 확보건물은 2층 규모다. 입면은 사각형 매스에 작은 박공 매스를 얹어 아담하고 귀여운 첫인상을 전한다. 마감재는 질감이 다르지만 명도가 유사한 자재를 사용해 분위기를 통일했다. 대지는 산과 체육공원을 등진 조용한 주택단지 안쪽 삼거리에 있다. 건물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 시선을 차단하고 남서에 마당을 확보한 ‘ㄱ’ 자로 앉혔다. 지붕은 택지 내 지구단위계획 규정에 따라 붉은 계열 경사지붕을 올려야 했다. 그래서 코르텐 색 징크를 사용해 건물과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을 내 주변 건물과 어울리면서 개성 있는 집으로 완성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문을 두 개 설치한 특이한 현관이 먼저 반긴다. 부부가 늦은 시간에 귀가할 때 1층에 머무는 가족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방이 있는 2층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통로를 따로 만든 것이다. 다른 가족을 배려한 동선 계획이다. 현관 쪽에 처마를 빼내 비를 피해 집에 들어갈 수 있고, 자전거와 같은 물건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저녁엔 처마의 매립등과 유리창을 통해 불빛이 새어 나와 따뜻한 입면을 완성한다. 일체형으로 넓게 구성한 공용 공간은 소파 배치를 통해 거실과 주방 영역을 구분했다. 주방은 11자 구조로 배치하고 폴딩도어로 마당과 연결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용도실을 옆에 둬 가사에 편한 주방으로 만들었다. 실내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마주하는 중정 오른쪽에 사적 공간을, 왼쪽에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구조다. 방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복도 끝에 두고 발코니를 설치해 외부 공간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면서 개방감까지 부여했다. 주방과 거실도 개방형으로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11’ 자로 구성하고 그 사이에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을 내 편의성도 확보했다. 주방/식당에선 거실과 마당으로 시선이 이어져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데크와 면한 곳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야외에서 식사와 차를 즐길 때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2층은 빈티지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목재를 드러내고 천장고에 변화를 줘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냈다. 구조는 1층과 비슷하게 계단과 마주한 중정 오른쪽에 안방을 두고 왼쪽에 가족실을 배치했다. 안방도 복도 끝에 배치하고 방과 베란다를 연결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통로 옆 가족실엔 눈높이에 맞춰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열었다. 계단을 오픈형으로 설치하고 가로창을 내 시원해 보인다. ALC와 경량 목구조 조합한 하이브리드 주택인천에서 생활하던 건축주는 50대에 접어들 무렵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서 전원마을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5년간 차근차근 귀향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능과 성능, 감성을 고려해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지었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전남 장성군건축구조 ALC 블록+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37.00㎡(192.69평)건축면적 171.27㎡(51.81평)건폐율 26.89%연면적224.75㎡(67.99평)지하 21.00㎡(6.35평)1층 171.28㎡(51.81평)2층 53.47㎡(16.17평)용적률 35.28%외부마감지붕 - 아연강판벽 - 그래뉼, 청고벽돌, 적삼목데크 - 물푸레나무(ASH) 탄화목내부마감천장 - 합지 벽지벽 - 친환경 도장, 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화이트폼외단열 - 네오폴 50T창호 살라만더 3중 유리+로이 브론즈 코팅, 아르곤가스, 단열간봉설계 및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기능과 성능 고려한 자재 조합주택은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방식이다. 보통 복합 구조 건축물일 경우 1층은 철근콘크리트조이고 2층은 경량 목조인데, 이 주택은 ALC 블록을 벽체에 사용하고 경량 목구조를 천장과 카페테리아 그리고 전면에 길게 뽑은 필로티 구조 처마 부분에 적용했다. 부부가 2년 넘게 주택박람회를 다니며 여러 가지 건축구조를 알아본 결과 ALC는 황토하고 비슷한 친환경 건축재이고, 경량 목조는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한 자재라 각 구조가 지닌 장점만 취합해 복합 구조로 완성한 것이다. 이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데, 아이로니컬하게 넓은 창이 많다. 아예 외기와 접하는 카페테리아 동측과 남측은 창호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개방감과 단열이 서로 상충되는 부분은 요소요소에 성능이 뛰어난 건축자재를 적용함으로써 풀어냈다. 적설하중과 단열을 고려해 지붕은 경사형에 화이트 폼으로, 벽체는 ALC 300㎜에 네오폴 50T 외단열재로 보강하고, 창호는 최상급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주택은 주변 경관과 마당, 주택이 한데 어우러져 시원시원하다. 각 실을 기능별로 엮어 독립성과 개방성을 적절히 구사한 매스도 깔끔하다. 심플한 입면 디자인은 넓은 창 프레임에 걸친 풍경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는 갤러리 풍의 주택으로 구상한 것이다. 안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거주자 입장에서 복잡한 형태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방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천장고가 높은 거실은 메인 조명 없이 간접조명만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고창을 활용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주방·식당은 천장을 콘크리트와 목재 장선으로, 벽면을 적벽돌 타일로 마감해 분위기가 아늑하고 따듯하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러진 필로티 구조 데크 마당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창 너머로 아담한 후정이 먼저 반긴다. 이곳을 중심으로 우측엔 넓은 바비큐용 데크와 연계한 카페테리아, 주방·식당과 식료품 창고를 겸한 다용도실, 천장고가 높은 거실, 그리고 좌측 깊숙이 파우더룸 겸 드레스룸,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자리한다. 1층은 우측 3개, 좌측 1개 이렇게 각 실의 고유 기능을 엮은 굵직굵직한 네 개의 매스로 이뤄져 있다. 우측 매스들은 각기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 필요에 따라 서로 공존하는 성격이 짙지만, 좌측 매스는 사적 공간답게 철저히 독립돼 있다. 그리고 동에서 서로 흐르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전면에 주요 실들을 배치함으로써 집 안 분위기는 밝고 화사하다. 우측 후면 공적 성격의 좌측 매스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는 건식 화장실과 파우더룸, 습식 샤워룸으로 이뤄진 메인 화장실이 있다. 거실에서 2층 각 실로 향하는 계단과 복도는 동선과 구조도 그렇지만 각종 작품들을 진열해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2층엔 군 복무 중인 아들과 손님을 위한 화장실과 건식 세면대 그 안쪽 좌우로 방 두 개가 있다. 주택 우측 카페테리아와 연계한 바비큐 데크. 전원 속 풍요로움을 만끽하게 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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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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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4]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 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아이 건강과 놀이 공간 만들기 위해 지은 익산 ALC 주택 건축주는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몇 해 지나지 않아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아이들이 뛰지 못하고, 이사한 후부터 아토피와 비염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ALC 주택을 짓기로 한 부부는 심플한 입면에 아늑한 주거환경 그리고 새로 지은 집에 부모님을 모실 계획이라 세대 간 동선을 분리해 가족 간에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전북 익산시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298.40㎡(90.42평) 건축면적 140.82㎡(42.67평) 건폐율 47.19% 연면적 231.66㎡(70.20평) 1층 132.99㎡(40.30평) 2층 98.67㎡(29.90평) 용적률 77.63% 외부마감 지붕 - 아연징크(동부제철) 벽 - 그래뉼, 모노타일 테라코 데크 - 석재 고흥석 내부마감 천장 - 합지 벽지 벽 - 친환경 도장 바닥 - 포세린타일, 구정마루 빈티지 강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단열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 설계 ㈜공간기록, 훈건축사사무소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친환경 자재 사용, 프라이버시 확보 건물은 2층 규모다. 입면은 사각형 매스에 작은 박공 매스를 얹어 아담하고 귀여운 첫인상을 전한다. 마감재는 질감이 다르지만 명도가 유사한 자재를 사용해 분위기를 통일했다. 대지는 산과 체육공원을 등진 조용한 주택단지 안쪽 삼거리에 있다. 건물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 시선을 차단하고 남서에 마당을 확보한 ‘ㄱ’ 자로 앉혔다. 지붕은 택지 내 지구단위계획 규정에 따라 붉은 계열 경사지붕을 올려야 했다. 그래서 코르텐 색 징크를 사용해 건물과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을 내 주변 건물과 어울리면서 개성 있는 집으로 완성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문을 두 개 설치한 특이한 현관이 먼저 반긴다. 부부가 늦은 시간에 귀가할 때 1층에 머무는 가족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방이 있는 2층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통로를 따로 만든 것이다. 다른 가족을 배려한 동선 계획이다. 현관 쪽에 처마를 빼내 비를 피해 집에 들어갈 수 있고, 자전거와 같은 물건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저녁엔 처마의 매립등과 유리창을 통해 불빛이 새어 나와 따뜻한 입면을 완성한다. 일체형으로 넓게 구성한 공용 공간은 소파 배치를 통해 거실과 주방 영역을 구분했다. 주방은 11자 구조로 배치하고 폴딩도어로 마당과 연결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용도실을 옆에 둬 가사에 편한 주방으로 만들었다. 실내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마주하는 중정 오른쪽에 사적 공간을, 왼쪽에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구조다. 방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복도 끝에 두고 발코니를 설치해 외부 공간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면서 개방감까지 부여했다. 주방과 거실도 개방형으로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11’ 자로 구성하고 그 사이에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을 내 편의성도 확보했다. 주방/식당에선 거실과 마당으로 시선이 이어져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데크와 면한 곳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야외에서 식사와 차를 즐길 때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2층은 빈티지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목재를 드러내고 천장고에 변화를 줘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냈다. 구조는 1층과 비슷하게 계단과 마주한 중정 오른쪽에 안방을 두고 왼쪽에 가족실을 배치했다. 안방도 복도 끝에 배치하고 방과 베란다를 연결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통로 옆 가족실엔 눈높이에 맞춰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열었다. 계단을 오픈형으로 설치하고 가로창을 내 시원해 보인다. ALC와 경량 목구조 조합한 하이브리드 주택 인천에서 생활하던 건축주는 50대에 접어들 무렵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서 전원마을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5년간 차근차근 귀향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능과 성능, 감성을 고려해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지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전남 장성군 건축구조 ALC 블록+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37.00㎡(192.69평) 건축면적 171.27㎡(51.81평) 건폐율 26.89% 연면적 224.75㎡(67.99평) 지하 21.00㎡(6.35평) 1층 171.28㎡(51.81평) 2층 53.47㎡(16.17평) 용적률 35.28% 외부마감 지붕 - 아연강판 벽 - 그래뉼, 청고벽돌, 적삼목 데크 - 물푸레나무(ASH) 탄화목 내부마감 천장 - 합지 벽지 벽 - 친환경 도장, 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화이트폼 외단열 - 네오폴 50T 창호 살라만더 3중 유리+로이 브론즈 코팅, 아르곤가스, 단열간봉 설계 및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기능과 성능 고려한 자재 조합 주택은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방식이다. 보통 복합 구조 건축물일 경우 1층은 철근콘크리트조이고 2층은 경량 목조인데, 이 주택은 ALC 블록을 벽체에 사용하고 경량 목구조를 천장과 카페테리아 그리고 전면에 길게 뽑은 필로티 구조 처마 부분에 적용했다. 부부가 2년 넘게 주택박람회를 다니며 여러 가지 건축구조를 알아본 결과 ALC는 황토하고 비슷한 친환경 건축재이고, 경량 목조는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한 자재라 각 구조가 지닌 장점만 취합해 복합 구조로 완성한 것이다. 이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데, 아이러니컬하게 넓은 창이 많다. 아예 외기와 접하는 카페테리아 동측과 남측은 창호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개방감과 단열이 서로 상충되는 부분은 요소요소에 성능이 뛰어난 건축자재를 적용함으로써 풀어냈다. 적설하중과 단열을 고려해 지붕은 경사형에 화이트 폼으로, 벽체는 ALC 300㎜에 네오폴 50T 외단열재로 보강하고, 창호는 최상급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주택은 주변 경관과 마당, 주택이 한데 어우러져 시원시원하다. 각 실을 기능별로 엮어 독립성과 개방성을 적절히 구사한 매스도 깔끔하다. 심플한 입면 디자인은 넓은 창 프레임에 걸친 풍경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는 갤러리 풍의 주택으로 구상한 것이다. 안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거주자 입장에서 복잡한 형태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방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천장고가 높은 거실은 메인 조명 없이 간접조명만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고창을 활용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주방·식당은 천장을 콘크리트와 목재 장선으로, 벽면을 적벽돌 타일로 마감해 분위기가 아늑하고 따듯하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러진 필로티 구조 데크 마당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창 너머로 아담한 후정이 먼저 반긴다. 이곳을 중심으로 우측엔 넓은 바비큐용 데크와 연계한 카페테리아, 주방·식당과 식료품 창고를 겸한 다용도실, 천장고가 높은 거실, 그리고 좌측 깊숙이 파우더룸 겸 드레스룸,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자리한다. 1층은 우측 3개, 좌측 1개 이렇게 각 실의 고유 기능을 엮은 굵직굵직한 네 개의 매스로 이뤄져 있다. 우측 매스들은 각기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 필요에 따라 서로 공존하는 성격이 짙지만, 좌측 매스는 사적 공간답게 철저히 독립돼 있다. 그리고 동에서 서로 흐르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전면에 주요 실들을 배치함으로써 집 안 분위기는 밝고 화사하다. 우측 후면 공적 성격의 좌측 매스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는 건식 화장실과 파우더룸, 습식 샤워룸으로 이뤄진 메인 화장실이 있다. 거실에서 2층 각 실로 향하는 계단과 복도는 동선과 구조도 그렇지만 각종 작품들을 진열해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2층엔 군 복무 중인 아들과 손님을 위한 화장실과 건식 세면대 그 안쪽 좌우로 방 두 개가 있다. 주택 우측 카페테리아와 연계한 바비큐 데크. 전원 속 풍요로움을 만끽하게 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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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4]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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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2월호 특집 5]아버지와 아들 집이 나란히 익산 한옥 일안당과 정행당
- 아버지와 아들 집이 나란히 익산 한옥 일안당과 정행당 한옥은 겉으로 보기에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지붕과 목구조를 제외하면 시공 방식은 너무 나 다양하다. 벽체는 흙벽돌에서 건식패널 방식까지 수많은 방식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안 당과 정행당은 건축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특허벽체 시공 방식을 적용했다. 진행 & 구성 박창배 기자 글 최재복(오드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박영채 HOUSE DATA 위치 전북 익산시 금마면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한식목구조 대지면적 일안당 393.20㎡(118.94평) 정행당 343.5㎡(103.91평) 건축면적 일안당 93.27㎡(28.21평) 정행당 87.74㎡(26.54평) 건폐율 일안당 23.72% / 정행당 25.54% 연면적 일안당 93.27㎡(28.21평) 정행당 87.74㎡(26.54평) 용적률 일안당 23.72 / 정행당 25.54% 설계기간 2019년 3월~2020년 1월 공사기간 2020년 2월~11월 설계 오드건축사사무소 02-2202-3008 www.odearch.co.kr 시공 금강한옥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한식전통기와(대동기와) 벽 - 회벽미장(일반매쉬) 데크 - 포천석 내부마감 천장 - 노출마감 벽 - 한지도배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단열폼 외단열 - 비드법보온판 내단열 - 비드법보온판 창호 단열한식창호(이건창호) 현관 단열한식도어(이건창호) 조명 주문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대성셀틱) 자연석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식 대문을 통해 마당으로 진입한다. 일안당의 누마루는 현관 앞에 배치해 외부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했다. 건축주는 익산에서 농기구사업을 하는 젊은 엔지니어 겸 사업가다. 건축주는 집을 짓는 방법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다 설계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여러 불편한 조건을 감수하고 서울의 건축사사무소를 찾아 본인 가족과 부모님의 집 두 채를 설계 의뢰했고 단층의 전원형 한옥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 고민 없이 일은 바로 시작됐다. 대지는 익산의 고도지구의 한옥주택용 택지였고 주변에 새로운 한옥들이 여러 곳에서 짓고 있었다. 한옥을 위해 계획된 택지이다 보니 대지는 적당한 크기와 비례를 갖고 있어 한옥을 편안하게 펼치면서 배치할 수 있었다. 마당을 충분히 비우고 남쪽으로 대청을 계획해도 후정의 크기는 부족함이 없다. 대청과 방의 크기는 전통적인 한옥과 현대주택의 중간정도 크기로 계획했고 내부의 모든 주요 실에서 마당을 직접 면하게 했다. 특히 누마루는 미적인 부분에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았다. 마당의 크기가 넉넉해 여러 용도로 쓰여도 대응할 수 있도록 누마루를 실질적인 사용편의에 초점을 맞춰 자주 쓰일 수 있게 계획했다. 대청과 주방은 한옥 구조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내부는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생활의 편의성을 높였다. 안방은 두 칸으로 공간면적이 여유 있어 침실로서 안정감이 높다. 후정도 활동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 한옥을 선택한 건축주들은 대부분 공사비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공사비가 일반건축물에 비해 높기도 하지만 공사비가 합리적인가에 대한 의문도 쉽게 해소되지 않는 모양이다. 또 한옥은 구조재료로 목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사비의 초기 투자 비율이 높다. 건축주 입장에서 공사비를 결정하는데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일안당과 정행당 역시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야하는 상황이었다. 건축주가 제시한 공사비에 최대한 근접하기 위해 시공자와 합의된 전략적 선택이 필요했다. 일반적으로 한옥 지붕에 팔작지붕이 없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지만 공사비를 관리하는 방안으로 팔작지붕 없이 맞배지붕만 계획했다. 지붕선이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어 평면이 굴절되는 부분에 합각을 돌출시켜 이를 극복했다. 또한 보 칸 폭을 두 가지 크기만 사용했고 불필요한 장식적 요소는 최대한 자제해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게 했다. 반면 평면은 자유롭게 펼치면서 계획해 각 공간의 독립성을 강화시켜 공간의 질은 더 높였다. 팔작지붕이 없어 화려함은 덜하지만, 맞배지붕으로 차분하고 품격 있는 모양새가 잡혀 결과적으로 건축주의 성향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되었다. 대지는 한옥을 배치하기 적당한 크기를 갖고 있다. 누마루는 실내공간과 마당을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배치했다. 한옥의 마당으로 사용하기 이상적인 크기를 갖고 있다. 특허벽체 시공 방식 적용 요즘 짓는 한옥은 겉으로 보기에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지붕과 목구조를 제외하면 시공 방식은 너무나 다양하다. 벽체는 흙벽돌에서 건식패널 방식까지 수많은 방식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안당과 정행당은 건축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특허벽체 시공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한옥 현대화를 위한 프리패브 벽체시공 방식으로 정통한옥의 구조 및 단열성능을 현대건축에서 보편적으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한옥벽체 시공 방식이다. 익산에 적용한 사례가 없어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시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맞배지붕으로 계획해 차분하고 품격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최재복(오드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 최재복은 단국대학교 졸업 후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오드건축사사무소를 개설했고, 2018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올해의 한옥상과 2018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02-2202-3008 www.odear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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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2월호 특집 5]아버지와 아들 집이 나란히 익산 한옥 일안당과 정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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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1월호 특집 2]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
-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 전원으로 왜 가려고 할까. 중장년층의 경우는 자연환경과 정서적 안정이 주된 이유였고, 젊은 층들은 반려동식물과 노인산업, 건강사업, 농산물가공에서 아이템과 직업을 찾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귀농어귀촌 실태조사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및 통계청이 공동으로 작성한 ‘2019년 귀농어 ·귀촌인통계’에 따르면, 2019년에 귀농인 1만1504명, 귀어인 959명, 귀촌인 44만4464명을 합해 총 45만6,927명이 귀농어귀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 가구 1만1,422 가구(귀농인 1만1,504명) 중 30대 이하 1,209명(10.6%), 40대는 1,747명(15.3%), 50대는 4,251명(37.2%), 60대는 3,460명(30.3%), 70대 이상은 755명(6.6%)으로 50∼60대 연령층이 67.5%를 차지했다. 귀어 가구 904가구(귀어인 959명) 중 30대 이하는 171명(18.9%), 40대는 185명(20.5%), 50대는 316명(35.0%), 60대는 207명(22.9%), 70대 이상은 25명(2.8%)로 50~60대가 57.9%를 절반을 넘었다. 귀촌 가구 31만7,660 가구(귀촌인 44만4,464명) 중 연령별 구성비는 20대 이하가 11만9,542명(26.9%), 30대 10만1,144명(22.8%), 40대 7만3,035명(16.4%), 50대 7만4,794명(16.8%), 60대가 4만7,964명(10.8%), 70대 이상이 2만7,985명(6.3%) 등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전원으로 갔을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5년간(14년~18년) 귀농·귀촌 4,167가구를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의 경우 자연환경(28.6%),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26.4%), 가족생활(10.4%) 순으로 조사됐고, 귀촌의 경우 정서적 여유(21.2%), 자연환경(19.3%), 저렴한 집값(13.6%)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2040세대와 5060세대는 귀농귀촌 이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2040세대는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 때문에, 5060세대는 자연환경과 정서적 여유를 위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용어풀이 귀농인·귀어인·귀촌인이란?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귀농인·귀어인·귀촌인을 동(洞)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대상 기간 중 읍·면(邑·面)지역으로 이동해 각각 다음 조건을 만족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귀농인 조건은 농업경영체등록명부, 농지원부, 축산업등록명부에 등록한 사람 △귀어인 조건은 어업경영체등록명부 등 어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명부에 등록한 사람 △귀촌인 조건은 귀농인, 귀어인 조건을 충족하는 이동자를 말한다. 여기서 학생, 군인, 직장 근무지 이동으로 인한 일시적 이주, 귀농인·귀어인 및 동반 가구원은 제외된다. 귀농가구·귀어가구·귀촌가구란 주민등록부상 귀농인, 귀어인, 귀촌인과 세대를 함께하는 가구를 일컫는다. 주거 형태와 준비기간 살고 있는 주택의 종류는 단독주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귀농의 경우 86.0%가 농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귀촌의 경우 단독주택 53.0%, 아파트·연립주택 44.0%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의 경우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은 농업경영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귀촌의 경우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방의 읍·면 지역에 있는 주택 유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귀농에는 평균적으로 25.1개월이 준비기간으로 소요되었는데 30대 이하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인 17개월의 준비기간 평균적이었다. 귀농가구의 59.9%, 귀촌가구의 21.1%가 귀농귀촌 준비를 위해 귀농귀촌 교육을 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사전교육 미이수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살고 있는 주택의 종류는 단독주택 비중이 가장 높다. 귀농의 경우 86.0%가 농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1년차 가구소득은 2,828만원이며, 귀농 이후 5년차는 3,895만원으로 귀농 전 평균 가구소득 4,400만원의 88.5% 수준으로 회복했다. 귀촌 전 평균 가구소득은 4,038만원으로 4년차에는 4,058만원으로 귀촌 전 소득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 전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 282만원, 귀촌가구 259만원 수준이나, 귀농귀촌 후 귀농가구 201만원, 귀촌가구 213만원으로 조사됐다. 생활비는 주로 식비, 주거·광열·수도·전기요금, 교통통신비, 교육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가 타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은 생활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243만원, 귀촌 274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자녀들 교육비 비중이 크게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귀농 가구의 74.7%, 귀촌 가구의 56.1%가 지역 주민과의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고, 가장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는 문화·체육 서비스라고 답변했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6가구(귀농 56.8%, 귀촌 67%)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귀농인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으로는 귀농인 창업지원금과 주택구입지원금제도가 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100세 시대’ 트렌드 중 하나가 제2의 인생, 즉 노후에 관한 것이다. 노후준비는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나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 모든 세대에 해당된다. 퇴직 후 갈 수 있는 방향은 세 갈래이다. 재취업, 창업, 귀농귀촌,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다. 당장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기 때다면 처음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어야 귀농생활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농 초기 2~3년 동안 사용할 생활비를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귀농 초기에는 농업소득이 너무 낮아서 농사만 지어서는 밥 먹고 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세대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농촌으로 가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귀농을 했다가 다시 도시로 역 귀농 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귀농인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으로는 귀농인 창업지원금과 주택구입지원금제도가 있다. 귀농인 창업지원자금은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되고, 주택구입지원자금은 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 7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연이자 2%로 대출을 해주는 저리 융자 지원정책으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귀농한 지 만 5년이 지나지 않아야 하며 귀농·영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등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생산관리나 농가경영·6차산업화·법인화 등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농업경영컨설팅지원사업도 있다. 1000만원 이내에서 자부담 50% 조건으로 지원된다.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지원정책도 많다. 경기 연천, 강원 삼척, 충북 옥천, 전북 익산, 전남 여수 등에서 주택 구입 등 집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고 강원 횡성, 충북 영동, 충남 공주, 전북 익산, 전남 순천 등에서는 집들이, 마을 환영회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충북 보은, 인천 옹진, 충남 보령 등에서는 정착 자금을, 경북 포항, 충북 제천 등에서는 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지자체별 지원사업은 귀농귀촌종합센터(www.returnfar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귀농귀촌 길라잡이 귀농귀촌 우수사례집 ‘村에살고 村에웃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생생한 정착 이야기를 들려줄 귀농귀촌 우수사례집 《村에살고 村에웃고》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책자는 정책별(정착자금, 귀농귀촌 교육, 귀촌 후 창업), 세대별(2030세대, 40세대, 5060세대), 특성별(지역융화, 실패극복, 6차산업, ICT활용) 사례로 구성되었으며, 귀농귀촌 준비, 실행, 정착단계에서 겪은 애로사항, 극복 방법, 성공 요인, 향후 계획 등이 생생하게 소개돼 있다. 또한, 필요기술 및 시설, 초기 투자금액, 연간운영비, 인력현황 등 주요정보가 담겨져 있다. 본 우수사례집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www.returnfarm.com) 자료실-상담자료에서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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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1월호 특집 2]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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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 마당과 중정 있는 집_39평
- 집은 짓는 것이지만, 공간을 창출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맞는 말이다. 없던 공간을 만들거나 새로운 공간을 채우는 공간 창출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그동안 몰라서 그리고 경험하지 못해서 누리지 못했던 삶을 오롯이 담아내는 공간을 찾는 것을 말한다. 생각의 마당과 중정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찾아가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KDDH https://cafe.naver.com/kimddonghee HOUSE NOTE건물높이 5.90m공법 경량 목구조가상대지 400.00㎡(121.00평)건축면적 126.40㎡(39.33평)연면적 126.40㎡(39.33평) 다락 추후 협의구조 중목구조+경량 목구조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벽돌 (T50 외단열 시스템)내부마감 벽 - 고급벽지 바닥 - 강마루(구정마루) 다락 바닥 - 강화마루(구정마루) 화장실 - 시트+우레탄 방수 위 타일, 편백(천장) 단열재 벽 - R23 글라스울 지붕 - R37 글라스울실내 문 영림 기성문, 현장 제작, 한식창호(선택)천창 벨룩스(FS, 533x962)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현관문 방화문 + 목재마감보일러 콘덴싱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내진 구조설계+인테리어 포함)설계참여 손승희, 김현수총공사비 2억 5000만 원(2020년 기준, 설계비 별도)※ 별도 작업(별도 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 전기패널, 에어컨, CCTV, 기본 기초공사 외 지반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집을 왜 짓는지에 대해 물으면 “살 곳이 없어서 짓는다”라고 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거에는 그 말이 맞았겠지만, 지금은 ‘내가 살고’, ‘내가 원하는 집을 짓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증여나 상속 문제로 어쩔 수 없이 건축을 문의하는 예비 건축주가 부쩍 늘었다. 원인은 세금에서 시작했지만, 이 역시 결론은 본인들이 원하는 집을 짓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집’ 아는 만큼 보인다 집은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짓고, 여유 가진 사람이 주인 노릇을 한다. 베풀거나 더욱 욕심내는 것도 여유라는 경계선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력이 꼭 건축의 가치를 좌우하는 건 아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예술작품처럼, 건축도 아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고 그만한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예산 때문에 건축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더라고,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면 새로운 건축의 가치를 발견 할 수 있다. 건축에서 얻는 문화·경제·심리적 가치 등은 자신으로부터 생성되는데, 내적 충만감이 없이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상상의 공간을 멋진 공간으로 현실화하는 건축은 당사자의 노력과 의지가 그만큼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생각하는 상상속의 집이 완전하다고 믿고 쉽게 도전하기도 한다. 여기에 예산 범위에 맞추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구조역학관계를 소홀히 하면서 공간 채우기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건축을 단순히 공장 생산물과 같은 것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집을 짓는 건 가족이 사용하는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적절하게 조합해 예산에 맞춰 규모를 결정하는 일이지만, 우리가 얻고 싶은 것은 이렇게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건축은 공간을 비우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공간 채움에 익숙한 기존 생활 속 논리 구조와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삶을 즐기자~’라고 노래를 불러도 즐길 만한 공간이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어쩌면 쓸모없어 보이는 공간(무목적성 공간)이 우리에게 더 필요할지 모른다. 그래서 집을 짓기에 앞서 자신이 살고 싶은 공간이 무엇이고, 어떤 공간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되물어 볼 필요가 있다. 이상적인 공간이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편히 가라앉힐 수 있는 공간, 흩어진 삶을 보듬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 이러한 공간을 갖춰야 살만한 집이라 할 수 있다. 이 집은 마당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툇마루, 그늘이 드리운 마당을 볼 수 있는 공간이 그러한 역할을 한다. 중정은 인위적인 공간이지만, 사람과 자연이 접점을 이루고 편안함을 제공하면서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곳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들은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장치’, ‘자연을 이끌어 들이는 장’, ‘위요감을 주는 느낌의 공간’으로 주거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다. 내부는 거실에서 남향으로 난 마당을 보면서 뒤편으로 중정도 볼 수 있는 열린 구조라 탁 트인 확장감과 공간감을 형성한다. 각 실은 필요에 따라 방과 방, 방과 거실, 방과 중정을 연결해 생활의 활력소를 주는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주방에 딸린 다용도실은 주차장과 가깝게 배치하고 주차장과 함께 중정을 형성하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중정은 작지만, 사랑방 툇마루에 앉아 아기자기하게 심은 가족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며, 풍요로운 삶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이 집의 소소한 만족감은 바쁜 현대인에게 충만한 여유를 줄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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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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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 마당과 중정 있는 집_39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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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DESIGN] 마음의 여유 마당과 중정 있는 집_39평
- 마음의 여유 마당과 중정 있는 집_39평 집은 짓는 것이지만, 공간을 창출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맞는 말이다. 없던 공간을 만들거나 새로운 공간을 채우는 공간 창출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그동안 몰라서 그리고 경험하지 못해서 누리지 못했던 삶을 오롯이 담아내는 공간을 찾는 것을 말한다. 생각의 마당과 중정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찾아가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 건물높이 5.90m 공법 경량 목구조 가상대지 400.00㎡(121.00평) 건축면적 126.40㎡(39.33평) 연면적 126.40㎡(39.33평) 다락 추후 협의 구조 중목구조+경량 목구조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벽돌 (T50 외단열 시스템) 내부마감 벽 - 고급벽지 바닥 - 강마루(구정마루) 다락 바닥 - 강화마루(구정마루) 화장실 - 시트+우레탄 방수 위 타일, 편백(천장) 단열재 벽 - R23 글라스울 지붕 - R37 글라스울 실내 문 영림 기성문, 현장 제작, 한식창호(선택) 천창 벨룩스(FS, 533x962)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 현관문 방화문 + 목재마감 보일러 콘덴싱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내진 구조설계+인테리어 포함) 설계참여 손승희, 김현수 총공사비 2억 5000만 원(2020년 기준, 설계비별도) ※ 별도작업(별도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 전기패널, 에어컨, CCTV, 기본 기초공사외 지반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집을 왜 짓는지에 대해 물으면 “살 곳이 없어서 짓는다”라고 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거에는 그 말이 맞았겠지만, 지금은 ‘내가 살고’, ‘내가 원하는 집을 짓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증여나 상속 문제로 어쩔 수 없이 건축을 문의하는 예비 건축주가 부쩍 늘었다. 원인은 세금에서 시작했지만, 이 역시 결론은 본인들이 원하는 집을 짓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집’ 아는 만큼 보인다 집은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짓고, 여유 가진 사람이 주인 노릇을 한다. 베풀거나 더욱 욕심내는 것도 여유라는 경계선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력이 꼭 건축의 가치를 좌우하는 건 아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예술작품처럼, 건축도 아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고 그만한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예산 때문에 건축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더라고,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면 새로운 건축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건축에서 얻는 문화·경제·심리적 가치 등은 자신으로부터 생성되는데, 내적 충만감이 없이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상상의 공간을 멋진 공간으로 현실화하는 건축은 당사자의 노력과 의지가 그만큼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생각하는 상상속의 집이 완전하다고 믿고 쉽게 도전하기도 한다. 여기에 예산 범위에 맞추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구조역학관계를 소홀히 하면서 공간 채우기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건축을 단순히 공장 생산물과 같은 것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집을 짓는 건 가족이 사용하는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적절하게 조합해 예산에 맞춰 규모를 결정하는 일이지만, 우리가 얻고 싶은 것은 이렇게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건축은 공간을 비우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공간 채움에 익숙한 기존 생활 속 논리 구조와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삶을 즐기자~’라고 노래를 불러도 즐길 만한 공간이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어쩌면 쓸모없어 보이는 공간(무목적성 공간)이 우리에게 더 필요할지 모른다. 그래서 집을 짓기에 앞서 자신이 살고 싶은 공간이 무엇이고, 어떤 공간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되물어 볼 필요가 있다. 이상적인 공간이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편히 가라앉힐 수 있는 공간, 흩어진 삶을 보듬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 이러한 공간을 갖춰야 살만한 집이라 할 수 있다. 이 집은 마당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툇마루, 그늘이 드리운 마당을 볼 수 있는 공간이 그러한 역할을 한다. 중정은 인위적인 공간이지만, 사람과 자연이 접점을 이루고 편안함을 제공하면서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곳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들은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장치’, ‘자연을 이끌어 들이는 장치’, ‘위요감을 주는 느낌의 공간’으로 주거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다. 내부는 거실에서 남향으로 난 마당을 보면서 뒤편으로 중정도 볼 수 있는 열린 구조라 탁 트인 확장감과 공간감을 형성한다. 각 실은 필요에 따라 방과 방, 방과 거실, 방과 중정을 연결해 생활의 활력소를 주는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주방에 딸린 다용도실은 주차장과 가깝게 배치하고 주차장과 함께 중정을 형성하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중정은 작지만, 사랑방 툇마루에 앉아 아기자기하게 심은 가족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며, 풍요로운 삶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집의 소소한 만족감은 바쁜 현대인에게 충만한 여유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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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DESIGN] 마음의 여유 마당과 중정 있는 집_39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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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대 주거의 만남 26평 대청마루 품은 집
- 시대와 생활 변화에 따라 집도 달라졌다. 공간이 사라지거나 모습만 변한 채 쓰임은 그대로인 공간이 있다. 나뉘거나 더해진 것도 있다. ‘대청마루 품은 집’은 유연성을 가진 전통 한옥에서 형태를 차용하고 현대 건축 기술을 적용했다. 거실은 별도로 뒀다. 과거와 현대 주거의 만남이다. 진행&구성 백홍기 기자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KDDH https://cafe.naver.com/kimddonghee HOUSE NOTE건물높이 5.90m구조 경량 목구조가상 대지 400.00㎡(121.00평)건축면적 86.10㎡(26.04평)연면적 86.10㎡(26.04평, 건축 허가면적 82.75㎡(25.03평)) 1층 86.10㎡(26.04평) 다락 43.30㎡(13.10평)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파벽돌(T50 외단열 시스템)내부마감 벽 - 고급벽지, 고급 천장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다락바닥 -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목재나간 화장실 - 시트+우레탄 방수 위 타일, 천장 편백 마감단열 벽 - R23 글라스울 지붕 - R37 글라스울(지역 따라 조정)천창 벨룩스(FS, 533x962) 창호 미국식 창호(삼익산업), 영림창호실내문 영림(기성문 선택)현관문 방화문 + 목재마감보일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LCB-25K, 23200Kcal/h, Wifi 온도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손정용 이사 02-2051-1677설계참여 문다인시공 미르하우징설계비용 1000만 원(건축 인허가 별도)공사비용 1억 5900만 원(2020년 기준, 내진구조설계, 인테리어 포함)※ 별도작업(별도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 전기패널, 에어컨, CCTV, 기본 기초공사 외 지질 따라 지반 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전통 건축물인 한옥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 기와집을 떠올리지만, 다수를 이루는 민초의 집은 초가였다. 작고 아담하게 지은 초가에는 욕심이 없다. 손님을 맞이하거나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만큼만 공간을 만들었다. 가난해서 그랬다고 할 수 있겠지만, 최적화에 의한 형태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작지만, 그 안에서 부족하지 않은 충분한 삶을 살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규모는 환경에 어울려야 하고, 공간은 쓰임에 따라야 한다. 대청마루 기능과 역할 재현한옥에서 대청은 외부와 내부 공간 연결을 앞둔 예비 공간 즉, 전이공간이다. 그러데 대청은 둘러쳐진 것도 아니고 막힌 것도 아니라 명확한 입장이 없어 보여 애매하고 쓸모없어 보인다. 하지만, 형태적으로 대청이 없었다면 육중한 지붕에 눌린 1층이 답답해 보였을 것이다. 대청은 그 느낌을 상쇄시키는 미학적인 요소를 포함한다. 그리고 개방적이다 보니 공적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집은 다분히 사적인 공간이지만 공적 공간도 필요하다. 가족이 모여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특별실이 필요한데 그곳이 공적 공간이 되는 셈이다. 현대 삶의 방식을 반영하면, 적극적인 공적 공간이 가족실을 확대한 영역으로 보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과거 대청마루가 현대에서 가족실로 진화한 것은 아닐까? 과거의 대청과 현대 가족실, 미래 또 다른 모습의 대청마루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집을 단층으로 짓고 지붕을 경사지붕으로 한다면, 묵직한 지붕이 크게 보이고 어색한 가분수에 답답한 1층이 버티고 있는 느낌일 것이다. 비어있는 공간 느낌을 살리면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대청마루는 유용하지 않을까? 작아도 넉넉한 집‘대청마루가 있는 집’은 단층이다. 대청마루 중심으로 공간을 좌우로 나눴다. 왼쪽에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배치하고 오른쪽에 안방을 뒀다. 마루는 앞뒤로 큰 창문을 내 밝은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 공간은 선룸 역할도 한다. 손주들의 실내 놀이공간으로 활용해도 좋다. 대청과 이어지는 작은 사랑방은 손님이 머물기에 편하다. 다락에는 별도 창고를 마련했다. 대청마루와 통하는 창도 냈다. 다락이 별도 방 역할도 할 수 있으니 30평 규모라고 보기엔 조금 넉넉한 집이다. 사랑방과 거실 사이에 한식 창을 만든다면 실내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 고창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거실과 주방이 만나는 곳에는 식탁이 있고 그 주변에 마루를 깔았다. 낮잠 잘 수 있도록 한 사람이 누울 딱 그만한 크기로 계획했다. 집은 전체적으로 처마를 충분히 빼내고 완만한 물매에 단순한 지붕선을 최대한 살렸다. 거실에서 마당은 한껏 열려 있어 세상을 품은 듯한 공간감을 가진다. 대청마루로 나가도 마찬가지다. 이 집은 실내에 있으면서 야외에서 즐기는 느낌으로 색다른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붕에 천창을 더욱 적극적으로 설치하면 온실로 만들 수도 있다. 자신의 형편과 취향에 맞는 집을 지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작은 규모라도 좋다면, 이 집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대청을 품은 집’은 작고 단순해 보이지만, 이 안에 자신이 좋아하는 마감재와 가구로 채우면, 개성이 담긴 나만의 집으로 얼마든지 꾸밀 수 있다. 집 규모와 상관없이 형편에 맞는 안성맞춤 집을 지을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다. 나에게 맞고 활용성도 높일 수만 있다면, 당장 몇 백 년을 버티는 집보다 작고 간결한 주택이 더 좋을 것이다. 이 집도 쓰임에 따라 공간 연출에 따라 얼마든지 전원생활에 안성맞춤인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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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대 주거의 만남 26평 대청마루 품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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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DESIGN] 과거와 현대 주거의 만남 대청마루 품은 집
- 과거와 현대 주거의 만남 대청마루 품은 집 시대와 생활 변화에 따라 집도 달라졌다. 공간이 사라지거나 모습만 변한 채 쓰임은 그대로인 공간이 있다. 나뉘거나 더해진 것도 있다. ‘대청마루 품은 집’은 유연성을 가진 전통 한옥에서 형태를 차용하고 현대 건축 기술을 적용했다. 거실은 별도로 뒀다. 과거와 현대 주거의 만남이다. 진행&구성 백홍기 기자 |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KDDH cafe.naver.com/kimddonghee HOUSE NOTE 건물높이 5.90m 구조 경량 목구조 가상 대지 400.00㎡(121.00평) 건축면적 86.10㎡(26.04평) 연면적 86.10㎡(26.04평, 건축허가면적 82.75㎡(25.03평)) 1층 86.10㎡(26.04평) 다락 43.30㎡(13.10평)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파벽돌(T50 외단열 시스템) 내부마감 벽 - 고급벽지, 고급 천장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다락바닥 -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목재나간 화장실 - 시트+우레탄 방수 위 타일, 천장 편백 마감 단열 벽 - R23 글라스울 지붕 - R37 글라스울(지역 따라 조정) 천창 벨룩스(FS, 533x962) 창호 미국식 창호(삼익산업), 영림창호 실내문 영림(기성문 선택) 현관문 방화문 + 목재마감 보일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LCB-25K, 23200Kcal/h, Wifi 온도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손정용 이사 02-2051-1677 설계참여 문다인 시공 미르하우징 설계비용 1000만 원(건축 인허가 별도) 공사비용 1억 5900만 원(2020년 기준, 내진구조설계, 인테리어 포함) ※ 별도작업(별도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 전기패널, 에어컨, CCTV, 기본 기초공사외 지질 따라 지반 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전통 건축물인 한옥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 기와집을 떠올리지만, 다수를 이루는 민초의 집은 초가였다. 작고 아담하게 지은 초가에는 욕심이 없다. 손님을 맞이하거나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만큼만 공간을 만들었다. 가난해서 그랬다고 할 수 있겠지만, 최적화에 의한 형태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작지만, 그 안에서 부족하지 않은 충분한 삶을 살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규모는 환경에 어울려야 하고, 공간은 쓰임에 따라야 한다. 대청마루 기능과 역할 재현 한옥에서 대청은 외부와 내부 공간 연결을 앞둔 예비공간 즉, 전이공간이다. 그러데 대청은 둘러쳐진 것도 아니고 막힌 것도 아니라 명확한 입장이 없어 보여 애매하고 쓸모없어 보인다. 하지만, 형태적으로 대청이 없었다면 육중한 지붕에 눌린 1층이 답답해 보였을 것이다. 대청은 그 느낌을 상쇄시키는 미학적인 요소를 포함한다. 그리고 개방적이다 보니 공적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집은 다분히 사적인 공간이지만 공적 공간도 필요하다. 가족이 모여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특별실이 필요한데 그곳이 공적 공간이 되는 셈이다. 현대 삶의 방식을 반영하면, 적극적인 공적 공간이 가족실을 확대한 영역으로 보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과거 대청마루가 현대에서 가족실로 진화한 것은 아닐까? 과거의 대청과 현대 가족실, 미래 또 다른 모습의 대청마루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집을 단층으로 짓고 지붕을 경사지붕으로 한다면, 묵직한 지붕이 크게 보이고 어색한 가분수에 답답한 1층이 버티고 있는 느낌일 것이다. 비어있는 공간 느낌을 살리면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대청마루는 유용하지 않을까? 작아도 넉넉한 집 ‘대청마루가 있는 집’은 단층이다. 대청마루 중심으로 공간을 좌우로 나눴다. 왼쪽에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배치하고 오른쪽에 안방을 뒀다. 마루는 앞뒤로 큰 창문을 내 밝은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 공간은 선룸 역할도 한다. 손주들의 실내 놀이공간으로 활용해도 좋다. 대청과 이어지는 작은 사랑방은 손님이 머물기에 편하다. 다락에는 별도 창고를 마련했다. 대청마루와 통하는 창도 냈다. 다락이 별도 방 역할도 할 수 있으니 30평 규모라고 보기엔 조금 넉넉한 집이다. 사랑방과 거실 사이에 한식 창을 만든다면 실내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 고창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거실과 주방이 만나는 곳에는 식탁이 있고 그 주변에 마루를 깔았다. 낮잠 잘 수 있도록 한 사람이 누울 딱 그만한 크기로 계획했다. 집은 전체적으로 처마를 충분히 빼내고 완만한 물매에 단순한 지붕선을 최대한 살렸다. 거실에서 마당은 한껏 열려 있어 세상을 품은 듯한 공간감을 가진다. 대청마루로 나가도 마찬가지다. 이 집은 실내에 있으면서 야외에서 즐기는 느낌으로 색다른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붕에 천창을 더욱 적극적으로 설치하면 온실로 만들 수도 있다. 자신의 형편과 취향에 맞는 집을 지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작은 규모라도 좋다면, 이 집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대청을 품은 집’은 작고 단순해 보이지만, 이 안에 자신이 좋아하는 마감재와 가구로 채우면, 개성이 담긴 나만의 집으로 얼마든지 꾸밀 수 있다. 집 규모와 상관없이 형편에 맞는 안성맞춤 집을 지을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다. 나에게 맞고 활용성도 높일 수만 있다면, 당장 몇 백 년을 버티는 집보다 작고 간결한 주택이 더 좋을 것이다. 이 집도 쓰임에 따라 공간 연출에 따라 얼마든지 전원생활에 안성맞춤인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다락 평면도1층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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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DESIGN] 과거와 현대 주거의 만남 대청마루 품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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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날개를 단 27평 날개집2
- 날개집 2는 ‘작지만 온 가족이 자기 방을 가지고 필요한 요소들이 다 들어있는 그런 집이었으면 좋겠다’라는 건축주 요구 사항에서 출발했다. 작아도 즐겁고 재미있는 집. 가족들의 소망을 담아 아담하고 실용적인 주택을 계획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글 김동희 소장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KDDH https://cafe.naver.com/kimddonghee HOUSE NOTE건물높이 8.50m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가상 대지 300.00㎡(90.75평)건축면적 60.20㎡(18.21평)연면적 89.88㎡(27.19평)1층 52.90㎡(16.00평_실내면적)2층 36.98㎡(11.19평_실내면적)다락 13.5m㎡(4.08평)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벽 - 스타코플렉스(T50 외단열 시스템 + 발수제)내부마감 벽 - 고급벽지, 고급 천장벽지바닥 - 강마루(동화마루), 타일단열재 벽 - 연질 우레탄폼, R23 글라스울지붕 - 연질 우레탄폼실내 문 제작 또는 영림 기성문(선택) 천창 벨룩스(FS, 533x962)창호 미국식 창호(삼익산업), 일부 독일식 창호데크 하드우드(별도공사)현관문 방화문 + 목재마감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LCB-25K, 23200Kcal/h, Wifi 온도조절기)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손정용 이사 (설계비용 포함)시공 미르하우징건축·토목인허가 별도진행총공사비(옵션 제외) 1억 2000만 원※별도 작업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별도 비용 특수조명, 싱크대, 각종 인입비, 세금, 태양 전기패널, CCTV※기초 지질에 따라 다르므로 별도공사 ▶옵션1) 2층 방 2(8.72㎡(2.64평)) 제외 시 약 1억 1400만 원2) 2층 다락(13.5㎡(4.08평)) 포함 시 약 1억 2500만 원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게날개집 2는 목구조로 지은 2층 규모 주택이다. 애초 계획보다 규모가 다소 작아졌다. 설계할 때 거주자 수, 라이프 스타일, 세컨드하우스 용도라는 점을 고려해 국민주택 규모*로도 적합하다고 판단해 관리하기 쉽고 비용까지 절감할 방안으로 제안했다. 52.90㎡(16.00평)의 주택은 대지 100평 규모에 앉혀도 작다는 느낌이 없다. 남향으로 긴 형태라 남향으로 앉히면 햇빛을 풍족하게 끌어들이고, 서향이나 동향으로 앉히면 여백을 담아낼 수 있다. 난방이 부실했던 과거엔 남향을 고집했지만, 이젠 건축주 의도와 환경에 따라 향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게 현대 건축에 맞다. 건축디자인 계획안은 좌우 대칭으로 변용해 사용하는 것이다. 복잡한 형태나 재료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함을 지향하므로, 이 주택 또한 형태와 색을 단순하게 마무리했다. 대신 창문 크기로 변화를 줘 단순함에서 오는 지루함을 감쇄시켰다. 국민주택 규모 주택건설촉진법 제3조 제1항에 따르면 국민주택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되거나 개량되는 주택’을 말하며, 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공간 배치와 연결로 여유 담아작은 집 공간 구성은 어렵다. 한 뼘도 허투루 버려서는 안 되고 공간과 공간 잇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날개집 2는 1층에 필요한 실들을 배치하면서, 주요 활동 공간인 거실이 좁아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방과 일체형으로 계획해 여유 공간을 넓히고, 마당 쪽에 전면 유리창을 내 시원한 시야를 확보하면서 답답함을 해소했다. 동선은 간결하게 계획했다. 2층 계단실에서 바로 가족실을 지나 방 1과 외부를 연결하는 베란다를 ‘-’ 자로 배치해 불필요하게 꺾인 부분을 없앴다. 그만큼 공간은 단순해지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아이들이 쉬고 노는 공간으로 제안한 곳은 가족실에서 연결되는 방 2다. 1층 거실 상부에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디자인한 방 2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올 법한 형태로 아이들에게 재미난 상상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창문을 외벽 창에 맞춰 설치해 풍경을 끌어들임으로써 더욱 풍성한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그리고 방 1과 베란다가 대지 뒤쪽과 측면을 향한다면, 방 2는 정면을 향해 각각 다른 풍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작은 규모의 집일수록 외부 공간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 또는 이벤트를 외부로 끌어내면 그만큼 실내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하기 때문이다. 현관문 앞 폭넓은 계단은 아이들의 놀이를 실내에서 실외를 이동시켜 놀이터 역할을 하도록 했다. 거실에 설치한 전면 창은 실내 공간을 외부로 확장해 작은 집을 넓게 확장한 장치다. 남향이나 동향으로 배치해도 건물 사용성에 크게 지장 없는 형태를 지향했다. 설계 계획안 설명1층에 방 하나 2층에 방 두 개를 계획했다. 2층에 떠 있는 방을 만들면 아이 방으로 사용하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기 좋은 ‘공간 속의 재미 공간’이 될 것이라 상상했다. 하지만, 사용성이 낮을 거 같으면 방 2를 제외하고 1층 거실을 2층까지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넓은 개방감을 줄 수 있다. 2층 방 1 상부에 배치한 다락은 공사비와 실생활에 맞게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집 규모에 비해 크게 계획한 현관을 외부로 돌출시켜 상부에 야외 공간으로 사용할 발코니를 구성했다. 1층 안방 앞쪽에 천막으로 그늘막을 설치하면 정원을 감상하며 쉬는 아늑한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2층에 오르내리기 괜찮다면 2층을 부부 침실로 사용하고 1층을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나 평소 자주 이용하는 전용 공간으로 구성해도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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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날개를 단 27평 날개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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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DESIGN] 소망의 날개를 단 날개집2
- 소망의 날개를 단 날개집2 날개집2는 ‘작지만 온 가족이 자기 방을 가지고 필요한 요소들이 다 들어있는 그런 집이었으면 좋겠다’라는 건축주 요구사항에서 출발했다. 작아도 즐겁고 재미있는 집. 가족들의 소망을 담아 아담하고 실용적인 주택을 계획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 | 글 김동희 소장 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KDDH cafe.naver.com/kimddonghee ※8월호부터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의 작은 집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신의 상상에서, 때론 건축주 요구에 의해 탄생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HOUSE NOTE 건물높이 8.50m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가상 대지 300.00㎡(90.75평) 건축면적 60.20㎡(18.21평) 1층 52.90㎡(16.00평_실내면적) 2층 36.98㎡(11.19평_실내면적) 다락 13.5m㎡(4.08평) 연면적 89.88㎡(27.19평)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T50 외단열 시스템 + 발수제) 내부마감 벽 - 고급벽지, 고급 천장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마루), 타일 단열재 벽 - 연질 우레탄폼, R23 글라스울 지붕 - 연질 우레탄폼 실내 문 제작 또는 영림 기성문(선택) 천창 벨룩스(FS, 533x962) 창호 미국식 창호(삼익산업), 일부 독일식 창호 데크 하드우드(별도공사) 현관문 방화문 + 목재마감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LCB-25K, 23200Kcal/h, Wifi 온도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손정용 이사(설계비용 포함) 시공 미르하우징 건축·토목인허가 별도진행 총공사비(옵션제외) 1억 2000만 원 ※별도작업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별도비용 특수조명, 싱크대, 각종 인입비, 세금, 태양 전기패널, CCTV ※기초 지질에 따라 다르므로 별도공사 ▶옵션 1) 2층 방2(8.72㎡(2.64평)) 제외 시 약 1억 1400만 원 2) 2층 다락(13.5㎡(4.08평)) 포함 시 약 1억 2500만 원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날개집2는 목구조로 지은 2층 규모주택이다. 애초 계획보다 규모가 다소 작아졌다. 설계할 때 거주자 수, 라이프 스타일, 세컨드하우스 용도라는 점을 고려해 국민주택 규모*로도 적합하다고 판단해 관리하기 쉽고 비용까지 절감할 방안으로 제안했다. 국민주택 규모 주택건설촉진법 제3조 제1항에 따르면 국민주택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되거나 개량되는 주택’을 말하며, 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52.90㎡(16.00평)의 주택은 대지 100평 규모에 앉혀도 작다는 느낌이 없다. 남향으로 긴 형태라 남향으로 앉히면 햇빛을 풍족하게 끌어들이고, 서향이나 동향으로 앉히면 여백을 담아낼 수 있다. 난방이 부실했던 과거엔 남향을 고집했지만, 이젠 건축주 의도와 환경에 따라 향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게 현대 건축에 맞다. 건축디자인 계획안은 좌우 대칭으로 변용해 사용하는 것이다. 복잡한 형태나 재료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함을 지향하므로, 이 주택 또한 형태와 색을 단순하게 마무리했다. 대신 창문 크기로 변화를 줘 단순함에서 오는 지루함을 감쇄시켰다. 공간 배치와 연결로 여유 담아 작은 집 공간 구성은 어렵다. 한 뼘도 허투루 버려서는 안 되고 공간과 공간 잇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날개집2는 1층에 필요한 실들을 배치하면서, 주요 활동 공간인 거실이 좁아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방과 일체형으로 계획해 여유 공간을 넓히고, 마당 쪽에 전면 유리창을 내 시원한 시야를 확보하면서 답답함을 해소했다. 동선은 간결하게 계획했다. 2층 계단실에서 바로 가족실을 지나 방1과 외부를 연결하는 베란다를 ‘-’자로 배치해 불필요하게 꺾인 부분을 없앴다. 그만큼 공간은 단순해지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아이들이 쉬고 노는 공간으로 제안한 곳은 가족실에서 연결되는 방2다. 1층 거실 상부에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디자인한 방2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올 법한 형태로 아이들에게 재미난 상상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창문을 외벽 창에 맞춰 설치해 풍경을 끌어들임으로써 더욱 풍성한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그리고 방1과 베란다가 대지 뒤쪽과 측면을 향한다면, 방2는 정면을 향해 각각 다른 풍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작은 규모의 집일수록 외부 공간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 또는 이벤트를 외부로 끌어내면 그만큼 실내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하기 때문이다. 현관문 앞 폭넓은 계단은 아이들의 놀이를 실내에서 실외를 이동시켜 놀이터 역할을 하도록 했다. 거실에 설치한 전면 창은 실내 공간을 외부로 확장해 작은 집을 넓게 확장한 장치다. 남향이나 동향으로 배치해도 건물 사용성에 크게 지장 없는 형태를 지향했다. 설계 계획안 설명 1층에 방 하나 2층에 방 두 개를 계획했다. 2층에 떠 있는 방을 만들면 아이 방으로 사용하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기 좋은 ‘공간 속의 재미 공간’이 될 것이라 상상했다. 하지만, 사용성이 낮을 거 같으면 방2를 제외하고 1층 거실을 2층까지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넓은 개방감을 줄 수 있다. 2층 방1 상부에 배치한 다락은 공사비와 실생활에 맞게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집 규모에 비해 크게 계획한 현관을 외부로 돌출시켜 상부에 야외 공간으로 사용할 발코니를 구성했다. 1층 안방 앞쪽에 천막으로 그늘막을 설치하면 정원을 감상하며 쉬는 아늑한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2층에 오르내리기 괜찮다면 2층을 부부 침실로 사용하고 1층을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나 평소 자주 이용하는 전용 공간으로 구성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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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DESIGN] 소망의 날개를 단 날개집2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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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 정부는 귀농귀촌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빈집과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주택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연계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 전원주택을 짓고 시골에 정착해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으로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하면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혼자서 시골집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박소연 씨의 사연도 싣는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전원주택라이프 DB,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청 내게 딱 맞는 빈 집 어떻게 찾나귀농귀촌·빈집 정보 100% 활용하기 나는 어떤 집을 꿈꾸는가부터 정해야귀농귀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의 지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각 지자체에서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시군구의 인구 유입을 장려하고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귀농귀촌 인구는 51만 5432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귀농귀촌 가구는 37만 7744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60대 귀농귀촌 가구 수가 16.4%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실제로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귀농 가구들의 가구원 수가 평균 1.36명이라는 점은 대부분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라 정부 지원 늘어난다이번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계획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귀농귀촌을 도와주는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원주택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지원들도 눈에 띈다. 정부는 농촌공간계획 제도 및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기반과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촌 재생 프로젝트 신규 지원 대상에 21개 생활권을 추가 선정했고, 공간 정비 및 주거·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출처 : 귀농귀촌 종합센터.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빈집 활용 도시재생하려는 지자체들 증가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빈집(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농어촌정비법’이 개정돼 농촌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정책 수단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방안에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농가주택은 부지가 지적 공부상 지목地目이 대지인 경우 비교적 자유롭게 증·개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부지를 사들이면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여러 부대비용,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등을 내야 하고 다시 건축비를 들여야 한다. 하지만 농가주택은 구입만 하면 일정 규모 이하의 주택은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증축이나 개축이 가능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단기간에 손쉽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수도, 전기 등의 주거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기에 투여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땅을 파 물을 끌어오거나 전기 공급을 위해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전라남도는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빈집 1만 동을 정비하고 주차장, 쉼터, 쌈지공원 등 조성으로 도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라 빈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2021년 전국 빈집 6만 5203동 가운데 27.1%인 1만 7648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빈집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 상위 10곳 중 6곳이 전남 시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도비 10억 원을 포함한 34억 원을 투입해 시군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전액 시군비로 추진된 도의 농촌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은 지난해 1300채에서 올해 1600채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귀농인 희망하우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돼 있는 빈집을 소유주에게 재생 비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집 소유주는 이후 임차인에게 의무적으로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야 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 1000세대 정비, 전원주택 1000세대 조성으로 도시민 유입에도 나선다. 강진군은 빈집 1000채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에게 임대해 귀농귀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빈집과 공실 상가를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을 아우르는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농가주택 모습들. 리모델링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앞서 반듯이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물 노후 정도와 입지 및 주변 여건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기존 건물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구상해 보고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물 구조상 안전도를 확인한다. 구조 전문가의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내력벽과 비내력벽 선별과 구조물 역학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무리한 건물 구조 변경은 붕괴 위험이 크기에 전문가를 통한 건물 안전도를 진단한 후에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셋째, 불필요한 중복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외장만 교체할 것인지 또는 내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을 포함한 증·개축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정한 후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 넷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구조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자 상담을 통해 공사 시 발생할 민원문제, 업체와의 분쟁, 각종 법적 문제 등을 점검한다.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 시공과 A/S 능력, 검증된 품질의 시공자재 사용,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일정 조정 및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장마철이나 한겨울은 피해 공사 시기를 잡는 것이 좋으며, 공사 시에는 소음이나 분진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음으로 미리 최소한 예의를 지켜 이웃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필요하다. 경주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나만의 집에 대한 구체적 생각 갖기전원주택을 지을 때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집을 갖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어떤 지역에 살고 싶은지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떻게 보다 튼튼한 집을 매입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제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전원주택을 마련한 일부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관할 시군 주택과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충북 청원군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INTERVIEW홀로 ‘맨 끝 집’을 완성해가는 박소연 씨 박소연 씨는 맨 끝집 비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에 동명의 집을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며 작성한 기록들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보니 자연에 둘러싸인 빨간 지붕의 맨 끝 집은 제법 멋스럽고 운치가 있어 보인다. 맨 끝 집은 그에게 일종의 선물 같기도,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 같기도 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는 그로부터 구매부터 리모델링 공사까지 직접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본인 소개와 ‘맨 끝 집’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A. 안녕하세요. 최근 십여 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두공공’을 운영하는 박소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정체성을 담은 공간과 목가구를 만드는 곳인데요. 막상 저에게는 그런 오롯한 공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 복잡한 관계로부터 단절된 곳,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사색할 수 있는 곳에 제 작업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도 있고,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맨 끝 집을 어떻게 찾고 구매하게 됐나요.A. 이웃 마을에 가까운 지인이 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폐가를 고쳐서 지금까지 오도이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저도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지인의 동네 중심으로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고, 주변 부동산의 소개를 받기도 했어요. 결국 제 집이 된 맨 끝 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결정하게 되었고요. Q.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A. 공간이 멋지고 예쁘면 좋겠지만, 그보다 그 공간을 누릴 사람이 가장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할 만한 공간은 제가 가장 잘 아니까 스스로 하는 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까지 회사원이기는 했지만, 퇴사 후 공간을 디자인·컨설팅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Q.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A. 공간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은 저와 두공공 스튜디오 동업자가 머리를 맞대고 진행했어요. 전기 배선이나 상하수도 배관 작업같이 직접 할 수 없는 일은 일급의 기술자분들을 고용해 진행했고요. 사전에 아무리 여러 번 소통해도 현장에서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설계도면과 렌더링이미지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소통하려 노력했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항상 제가 상주했어요. Q. 현재 작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나요.A. 내외부의 큰 시공은 모두 마친 상태예요. 외부 도색과 조경 작업 정도가 남았습니다. 수도사의 집이라는 맨 끝 집 콘셉트에 어울리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도배, 장판, 몰딩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천연 흙을 주재료로 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유럽 미장이라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해요. Q.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A. 온 집안에 살림살이가 다 남아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이게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힘들었어요. 누군가의 추억과 삶을 모두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감정적으로 힘들었는데요.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죠. 또 기존 집의 지붕, 골조 같은 모양새를 최대한 살리며 시공을 하려다 보니 잔손이 많이 가고 공사 일정과 비용이 늘어나서 그 점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골 특성상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아서, 일급 기술자분이 펑크를 내신다거나 하면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요.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나요.A. 저도 혜택받은 게 있는데요, 석면 슬레이트 철거입니다. 가구 당 최대 35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이것 외에도 빈집 철거 비용이나 이주 시 지원금도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매년 지원 사업 및 비용이 변경되니 관할 지역 주택과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A. 리모델링 시작 전에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지,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많이 물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예산, 시공방법, 시공자재를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거든요.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나누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에 개방감이 있는 공간과 창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반면에 침실이 조금 좁거나 동선이 불편한 것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을 공사시간과 맞추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대비용도 많이 늘어납니다. 건축주의 맘고생도 길어지고요. 멋진 공간을 만드시길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맨 끝 집’ @the.la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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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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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
- 전원으로 왜 가려고 할까. 중장년층의 경우는 자연환경과 정서적 안정이 주된 이유였고, 젊은 층들은 반려 동식물과 노인 산업, 건강사업, 농산물 가공에서 아이템과 직업을 찾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귀농어귀촌 실태조사 결과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및 통계청이 공동으로 작성한 ‘2019년 귀농어 ·귀촌인통계’에 따르면, 2019년에 귀농인 1만 1504명, 귀어인 959명, 귀촌인 44만 4464명을 합해 총 45만 6,927명이 귀농어귀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 가구 1만 1,422 가구(귀농인 1만 1,504명) 중 30 대 이하 1,209명(10.6%), 40대는 1,747명(15.3%), 50대는 4,251명(37.2%), 60대는 3,460명(30.3%), 70대 이상은 755명(6.6%)으로 50∼60대 연령층이 67.5%를 차지했다. 귀어 가구 904가구(귀 어인 959명) 중 30 대 이하는 171명(18.9%), 40대는 185명(20.5%), 50대는 316명(35.0%), 60대는 207명(22.9%), 70대 이상은 25명(2.8%)로 50~60대가 57.9%를 절반을 넘었다. 귀촌 가구 31만 7,660 가구(귀촌인 44만 4,464명) 중 연령별 구성비는 20대 이하가 11만 9,542명(26.9%), 30 대 10만 1,144명(22.8%), 40대 7만 3,035명(16.4%), 50대 7만 4,794명(16.8%), 60대가 4만 7,964명(10.8%), 70대 이상이 2만 7,985명(6.3%) 등으로 나타났다. 용어 풀이귀농인·귀어인·귀촌인이란?‘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귀농인·귀어인·귀촌인을 동(洞)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대상 기간 중 읍·면(邑·面) 지역으로 이동해 각각 다음 조건을 만족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귀농인 조건은 농업경영체등록명부, 농지원부, 축산업등록명부에 등록한 사람 △귀어인 조건은 어업경영체 등록명부 등 어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명부에 등록한 사람 △귀촌인 조건은 귀농인, 귀어인 조건을 충족하는 이동자를 말한다. 여기서 학생, 군인, 직장 근무지 이동으로 인한 일시적 이주, 귀농인·귀어인 및 동반 가구원은 제외된다. 귀농가구·귀어가구·귀촌가구란 주민등록부상 귀농인, 귀어인, 귀촌인과 세대를 함께하는 가구를 일컫는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전원으로 갔을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5년간(14년~18년) 귀농·귀촌 4,167가구를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의 경우 자연환경(28.6%),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26.4%), 가족생활(10.4%) 순으로 조사됐고, 귀촌의 경우 정서적 여유(21.2%), 자연환경(19.3%), 저렴한 집값(13.6%)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2040세대와 5060세대는 귀농귀촌 이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2040세대는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 때문에, 5060세대는 자연환경과 정서적 여유를 위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주거 형태와 준비 기간살고 있는 주택의 종류는 단독주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귀농의 경우 86.0%가 농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귀촌의 경우 단독주택 53.0%, 아파트·연립주택 44.0%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의 경우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은 농업경영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귀촌의 경우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방의 읍·면 지역에 있는 주택 유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귀농에는 평균적으로 25.1개월이 준비 기간으로 소요되었는데 30 대 이하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인 17개월의 준비 기간 평균적이었다. 귀농가구의 59.9%, 귀촌가구의 21.1%가 귀농귀촌 준비를 위해 귀농귀촌 교육을 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사전교육 미이수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살고 있는 주택의 종류는 단독주택 비중이 가장 높다. 귀농의 경우 86.0%가 농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1년 차 가구 소득은 2,828만 원이며, 귀농 이후 5년 차는 3,895만 원으로 귀농 전 평균 가구 소득 4,400만 원의 88.5% 수준으로 회복했다. 귀촌 전 평균 가구 소득은 4,038만 원으로 4년 차에는 4,058만 원으로 귀촌 전 소득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 전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 282만 원, 귀촌가구 259만 원 수준이나, 귀농귀촌 후 귀농가구 201만 원, 귀촌가구 213만 원으로 조사됐다. 생활비는 주로 식비, 주거·광열·수도·전기 요금, 교통통신비, 교육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가 타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은 생활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243만 원, 귀촌 274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자녀들 교육비 비중이 크게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귀농인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으로는 귀농인 창업 지원금과 주택 구입 지원금 제도가 있다. 귀농 가구의 74.7%, 귀촌 가구의 56.1%가 지역 주민과의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고, 가장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는 문화·체육 서비스라고 답변했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6가구(귀농 56.8%, 귀촌 67%)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100세 시대’ 트렌드 중 하나가 제2의 인생, 즉 노후에 관한 것이다. 노후준비는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나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 모든 세대에 해당된다. 퇴직 후 갈 수 있는 방향은 세 갈래이다. 재취업, 창업, 귀농귀촌,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다. 당장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기 때다면 처음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어야 귀농생활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농 초기 2~3년 동안 사용할 생활비를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귀농 초기에는 농업소득이 너무 낮아서 농사만 지어서는 밥 먹고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세대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농촌으로 가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귀농을 했다가 다시 도시로 역 귀농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귀농인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으로는 귀농인 창업 지원금과 주택 구입 지원금 제도가 있다. 귀농인 창업 지원 자금은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되고, 주택 구입 지원 자금은 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 7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연 이자 2%로 대출을 해주는 저리 융자 지원정책으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귀농한 지 만 5년이 지나지 않아야 하며 귀농·영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등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생산관리나 농가 경영·6차 산업화·법인화 등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농업경영컨설팅 지원 사업도 있다. 1000만 원 이내에서 자부담 50% 조건으로 지원된다.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지원정책도 많다. 경기 연천, 강원 삼척, 충북 옥천, 전북 익산, 전남 여수 등에서 주택 구입 등 집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고 강원 횡성, 충북 영동, 충남 공주, 전북 익산, 전남 순천 등에서는 집들이, 마을 환영회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충북 보은, 인천 옹진, 충남 보령 등에서는 정착 자금을, 경북 포항, 충북 제천 등에서는 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지자체별 지원 사업은 귀농귀촌종합센터 www.returnfar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귀농귀촌 길라잡이귀농귀촌 우수사례집 ‘村에 살고 村에 웃고’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은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생생한 정착 이야기를 들려줄 귀농귀촌 우수사례집 《村에 살고 村에 웃고》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책자는 정책별(정착자금, 귀농귀촌 교육, 귀촌 후 창업), 세대별(2030세대, 40세대, 5060세대), 특성별(지역 융화, 실패 극복, 6차 산업, ICT 활용) 사례로 구성되었으며, 귀농귀촌 준비, 실행, 정착단계에서 겪은 애로사항, 극복 방법, 성공 요인, 향후 계획 등이 생생하게 소개돼 있다. 또한, 필요 기술 및 시설, 초기 투자금액, 연간 운영비, 인력 현황 등 주요 정보가 담겨 있다. 본 우수사례집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www.returnfarm.com) 자료실-상담자료에서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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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가든 - 퍼머컬처 아홉 번째 원칙,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 수천 년을 거쳐 숲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살펴보면 ‘빠르다’라는 것은 ‘느리다’는 것보다 그리 눈에 띌 정도로 두드러지는 일이 아니다. 황량하고 넓은 들판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뛰어난 번식력을 가진 식물은 대부분의 한해살이 작물과 잡초들이지만 결국 숲을 이루는 것은 오래 사는 나무들이기 때문이다. 기획&구성 이수민 기자 글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대표)사진제공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033-590-3732 지속 가능한 정원, 여러해살이요즘 사람들은 빨리 키워 빨리 수확하길 바라기에 한해살이 작물을 많이 키운다. 그래서 도시농부들의 농장이나 텃밭을 가보면 상추나 고추, 토마토를 많이 키운다. 필자도 지난해 강원도 영월의 시험 농장에 30종이 넘는 일년생 채소를 1만 본 가까이 심었다. 1만 개의 포트를 심는다는 것은 여간 힘든 노동이 아니다. 세 명의 일꾼이 하루 종일 뙤약볕에 허리를 굽히고 아무 생각 없이 심기를 일주일 해야 하는 양이다. 이 일을 매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올해는 엄두를 못 내던 중 일년생 채소 말고 다년생 산나물과 우리나라 야생화들로 시선을 돌려 바꿔 심었다. 키친가든에서는 느리게 자라지만 오래 사는 여러해살이 식물을 더 많이 심는다. 큰 나무 밑 그늘에는 곤드레, 곰취, 머위 등의 산나물, 해가 잘 드는 곳에는 라벤더, 민트 등 허브류, 그리고 여러 가지 과실수 등으로 정원을 꾸민다. 이렇게 천천히 자리고, 오래 사는 식물로 정원을 꾸미면, 해를 거듭할수록 수확은 늘고 나의 노동력은 줄여갈 수 있다. 빨리 키운 채소 vs. 자연 재배 채소가능한 크고 많이, 그리고 빨리 수확하기 위해서 농약, 비료와 퇴비를 주며 심지어 인공태양과 양액재배를 한다. 이렇게 자란 채소는 무기물 함량이 낮고 양분이 불균형하다. 수분 함량이 많아 맛도 덜하고 무르다. 식감이나 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영양분도 부족하다. 질소와 인 같은 비료를 너무 많이 써서 대사 되지 않은 질소가 생산물 속에 남는데 이는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연재배로 유명한 송광일 박사와 박상용 씨의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 채소를 맛본 적이 있다. 청겨자를 뜯어 먹었는데 그 향이 강해 코가 너무 찡해 다 못 먹을 정도였다. 상추의 경우 식감이 아삭하고 자르면 흰 진액이 나왔다. 그때 말로만 듣던 상추를 먹으면 졸리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대표적 작고 느린 세계, 땅속숲의 땅속을 들여다보자. 흙 1g 속에는 100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그야말로 땅속의 주인공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이다. 이중 박테리아는 떨어지는 낙엽과 동물의 사체를 분해해 물과 영양분을 담는 저장고인 부식토를 만들고 죽어서는 자기 몸도 기꺼이 식물에게 바친다. 또한 균근(Mycorrhizae)이라는 버섯 같은 균사는 식물뿌리에 공생하며 식물로부터 탄소와 당분을 제공받는 대가로 식물에게 물과 양분을 공급해 준다. 이들은 비옥한 땅 30㎝를 만들기 위해 1천 년 동안 일을 하고 숲이 울창하게 또 다른 1천 년을 버티도록 지탱해 준다. 돈과 노력 쏟아가며 죽은 땅 경작하는 현대인들인간은 작지만 거대한 땅속의 생태계를 한순간에 마구 부숴버리려고 한다. 심지어는 농사를 짓겠다는 농부마저도 기계를 끌어 땅을 부수고 농약을 쳐서 미생물을 전멸시킨다. 물을 머금을 능력이 떨어지고 영양분을 만드는 미생물도 사라진 죽은 땅을 만든다. 그러고는 집채만 한 물탱크를 놓고 파이프에 물을 끌어 수백, 수천 포의 퇴비를 투입한다. 살균, 살충제와 제초제 등을 때마다 뿌리며 작물이 빨리, 또 크게 자라기를 바란다. 보다 많은 돈과 보다 많은 노력을 쏟아가며 위험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죽은 땅을 만들고 그 땅에서 경작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환마을영국의 대표적 전환도시이자 퍼머컬처, 키친가든으로 유명한 토트네스에는 슈마허 칼리지가 있다. 슈마허 칼리지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책의 저자 에른스트 슈마허를 기린 대안대학이다. 슈마허 칼리지의 노력이 토트네스 지역에 뿌리내리면서 토트네스가 경제적으로 자립한 전환도시가 될 수 있는 정신적 역할을 했다 평가되고 있다. 경제학에서 ‘거대주의’를 가장 설득력 있게 비판한 사람이 바로 에른스트 슈마허이다. 슈마허는 현대의 기술과 조직은 너무 크고 중앙 집중적이며, 환경과 문화 배경이 다른 제3세계와 지역사회에 적용할 경우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며, 심지어 파괴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토트네스 같은 작은 마을에는 작은 규모로 접근하고 유지하기 간편해야 하며, 자본 또는 에너지 집약적이기보다 노동집약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하며 지역 시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이 대안은 최근 고령화된 우리나라의 노후 쇠퇴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내놓는 방법들이다. 지역 중심 세계화『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코로나19의 창궐 이후, 개발·이윤 중심의 도시화로 야기된 위기가 그린뉴딜과 지역 중심의 세계화로 변화될 것이라 예측한다. 위기대응에 취약한 도시 중심의 세계화 경제구조가 지역 중심 세계화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제 지속 가능한 농업인 퍼머컬처를 통해 지역 중심 세계화(글로컬라이제이션 Glocalization)를 준비할 때가 왔다. [썩지 않는 사과] ‘썩지 않는 사과’로 유명한 일본의 기무라아키노리씨의 사과 실험. 상온에서 방치 후 6개월간 관찰한 실험. 농약, 비료, 퇴비를 일절 하지 않은 자연재배 사과는 썩지 않았다. 더 시간이 지나면 자연재배 사과는 수분이 증발해 쪼그라들 뿐이다. [5무농법] 물 스스로의 생존능력을 살리기 위해 5無농법(무농약·비료·퇴비·제초·경운)으로 키우는 자연 재배. 한국자연재배 연합회 박상용 사무국장 농장(전북 익산) [토트네스 장터] 시청 앞 물물교환 장터 모습. 작고 느린 도시 토트네스에서는 패스트푸드 점을 찾아볼 수 없다.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지속 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울창한 숲의 원리를 찾아 식물 간 공생관계를 활용한다. 농약, 비료, 퇴비, 경운 등을 하지 않아 친환경 먹을거리가 생산되며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이 절감된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환경도 생각하는 자연에 가까운 서양식 자연재배방식이다. 옥상이나 작은 앞마당, 학교, 카페 등에서 도시형 텃밭 가드닝은 물론, 귀농귀촌인 대상의 소규모 땅과 농장, 정원을 퍼머컬처 디자인으로 설계, 조성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교육 문의 김지현 010-8585-3061 네이버 밴드 맛있는 정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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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가든 - 퍼머컬처 아홉 번째 원칙,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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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GARDEN] 퍼머컬처 아홉 번째 원칙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 퍼머컬처 아홉 번째 원칙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수천 년을 거쳐 숲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살펴보면 ‘빠르다’라는 것은 ‘느리다’는 것보다 그리 눈에 띌 정도로 두드러지는 일이 아니다. 황량하고 넓은 들판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뛰어난 번식력을 가진 식물은 대부분의 한해살이 작물과 잡초들이지만 결국 숲을 이루는 것은 오래 사는 나무들이기 때문이다. 기획&구성 이수민 기자 글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대표) 사진제공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033-590-3732 지속 가능한 정원, 여러해살이 요즘 사람들은 빨리 키워 빨리 수확하길 바라기에 한해살이 작물을 많이 키운다. 그래서 도시농부들의 농장이나 텃밭을 가보면 상추나 고추, 토마토를 많이 키운다. 필자도 지난해 강원도 영월의 시험 농장에 30종이 넘는 일년생 채소를 1만 본 가까이 심었다. 1만 개의 포트를 심는다는 것은 여간 힘든 노동이 아니다. 세 명의 일꾼이 하루 종일 뙤약볕에 허리를 굽히고 아무 생각 없이 심기를 일주일 해야 하는 양이다. 이 일을 매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올해는 엄두를 못 내던 중 일년생 채소 말고 다년생 산나물과 우리나라 야생화들로 시선을 돌려 바꿔 심었다. 키친가든에서는 느리게 자라지만 오래 사는 여러해살이 식물을 더 많이 심는다. 큰 나무 밑 그늘에는 곤드레, 곰취, 머위 등의 산나물, 해가 잘 드는 곳에는 라벤더, 민트 등 허브류, 그리고 여러 가지 과실수 등으로 정원을 꾸민다. 이렇게 천천히 자리고, 오래 사는 식물로 정원을 꾸미면, 해를 거듭할수록 수확은 늘고 나의 노동력은 줄여갈 수 있다. 빨리 키운 채소 vs. 자연 재배 채소 가능한 크고 많이, 그리고 빨리 수확하기 위해서 농약, 비료와 퇴비를 주며 심지어 인공태양과 양액재배를 한다. 이렇게 자란 채소는 무기물 함량이 낮고 양분이 불균형하다. 수분 함량이 많아 맛도 덜하고 무르다. 식감이나 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영양분도 부족하다. 질소와 인 같은 비료를 너무 많이 써서 대사 되지 않은 질소가 생산물 속에 남는데 이는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연재배로 유명한 송광일 박사와 박상용 씨의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 채소를 맛본 적이 있다. 청겨자를 뜯어 먹었는데 그 향이 강해 코가 너무 찡해 다 못 먹을 정도였다. 상추의 경우 식감이 아삭하고 자르면 흰 진액이 나왔다. 그때 말로만 듣던 상추를 먹으면 졸리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 대표적 작고 느린 세계, 땅속 숲의 땅속을 들여다보자. 흙 1g 속에는 100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그야말로 땅속의 주인공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이다. 이중 박테리아는 떨어지는 낙엽과 동물의 사체를 분해해 물과 영양분을 담는 저장고인 부식토를 만들고 죽어서는 자기 몸도 기꺼이 식물에게 바친다. 또한 균근(Mycorrhizae)이라는 버섯 같은 균사는 식물뿌리에 공생하며 식물로부터 탄소와 당분을 제공받는 대가로 식물에게 물과 양분을 공급해 준다. 이들은 비옥한 땅 30㎝를 만들기 위해 1천 년 동안 일을 하고 숲이 울창하게 또 다른 1천 년을 버티도록 지탱해 준다. 돈과 노력 쏟아가며 죽은 땅 경작하는 현대인들 인간은 작지만 거대한 땅속의 생태계를 한순간에 마구 부숴버리려고 한다. 심지어는 농사를 짓겠다는 농부마저도 기계를 끌어 땅을 부수고 농약을 쳐서 미생물을 전멸시킨다. 물을 머금을 능력이 떨어지고 영양분을 만드는 미생물도 사라진 죽은 땅을 만든다. 그러고는 집채만 한 물탱크를 놓고 파이프에 물을 끌어 수백, 수천 포의 퇴비를 투입한다. 살균, 살충제와 제초제 등을 때마다 뿌리며 작물이 빨리, 또 크게 자라기를 바란다. 보다 많은 돈과 보다 많은 노력을 쏟아가며 위험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죽은 땅을 만들고 그 땅에서 경작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환마을 영국의 대표적 전환도시이자 퍼머컬처, 키친가든으로 유명한 토트네스에는 슈마허 칼리지가 있다. 슈마허 칼리지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책의 저자 에른스트 슈마허를 기린 대안대학이다. 슈마허 칼리지의 노력이 토트네스 지역에 뿌리 내리면서 토트네스가 경제적으로 자립한 전환도시가 될 수 있는 정신적 역할을 했다 평가되고 있다. 경제학에서 ‘거대주의’를 가장 설득력 있게 비판한 사람이 바로 에른스트 슈마허이다. 슈마허는 현대의 기술과 조직은 너무 크고 중앙 집중적이며, 환경과 문화 배경이 다른 제3세계와 지역사회에 적용할 경우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며, 심지어 파괴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토트네스 같은 작은 마을에는 작은 규모로 접근하고 유지하기 간편해야 하며, 자본 또는 에너지 집약적이기보다 노동집약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하며 지역 시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이 대안은 최근 고령화된 우리나라의 노후 쇠퇴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내놓는 방법들이다. 지역중심 세계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코로나19의 창궐 이후, 개발·이윤 중심의 도시화로 야기된 위기가 그린뉴딜과 지역 중심의 세계화로 변화될 것이라 예측한다. 위기대응에 취약한 도시 중심의 세계화 경제구조가 지역중심 세계화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제 지속 가능한 농업인 퍼머컬처를 통해 지역 중심 세계화(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를 준비할 때가 왔다. [썩지않는 사과] ‘썩지않는 사과’로 유명한 일본의 기무라아키노리씨의 사과 실험. 상온에서 방치 후 6개월간 관찰한 실험. 농약, 비료, 퇴비를 일절 하지 않은 자연재배 사과는 썩지 않았다. 더 시간이 지나면 자연재배 사과는 수분이 증발해 쪼그라들 뿐이다. [5무농법] 물 스스로의 생존능력을 살리기 위해 5無농법(무농약·비료·퇴비·제초·경운)으로 키우는 자연 재배.한국자연재배연합회 박상용 사무국장 농장(전북 익산) [토트네스 장터] 시청 앞 물물교환 장터 모습. 작고 느린 도시 토트네스에서는 패스트푸드 점을 찾아볼 수 없다.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지속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울창한 숲의 원리를 찾아 식물 간 공생관계를 활용한다. 농약, 비료, 퇴비, 경운 등을 하지 않아 친환경 먹을거리가 생산되며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이 절감된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환경도 생각하는 자연에 가까운 서양식 자연재배방식이다. 옥상이나 작은 앞마당, 학교, 카페 등에서 도시형 텃밭 가드닝은 물론, 귀농귀촌인 대상의 소규모 땅과 농장, 정원을 퍼머컬처 디자인으로 설계, 조성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교육 문의 김지현 010-8585-3061 네이버 밴드 맛있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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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GARDEN] 퍼머컬처 아홉 번째 원칙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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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SPACE] 강, 바람, 몬드리안을 닮은 펜션
- [ARCH SPACE] 디자인 펜션, 노일강 펜션(Noil River Pension) 강, 바람, 몬드리안을 닮은 펜션 예술藝術이라는 한자를 풀어보면 기능機能과 기술技術을 의미한다.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해결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여기에 행위자의 직관적인 표현이 더해지면 예술이 되고 행위자는 예술가라 불린다. 노일강 펜션은 일반적인 펜션 건축물을 일반적이지 않게 표현했다. 건축물에 구조적인 해석을 가미해 더욱 과장된 형상으로 나타냈다. 펜션을 장식한 빨강, 노랑, 파랑의 원색과 기하학적으로 배치한 창호는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불러온다. 글과 사진 | 백홍기 취재협조 | 노일강 펜션 www.noilriver.com 건축사사무소KDDH http://cafe.naver.com/kimddonghee ARCHITECTURE NOTE 작품명 노일강 펜션(Noil River Pension) 건축주 이강준 위치 강원도 북방면 노일리 821-23 용도 단독주택, 제1종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706.00㎡(213.93평) 건축면적 152.70㎡(46.27평) 연면적 232.20㎡(70.36평) 건폐율 21.62% 용적률 32.88% 규모 지상 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2013년 1월 ~ 2013년 12월 공사기간 2013년 12월 ~ 2014년 12월 MATERIAL 외부마감 외단열 시스템, 노출 콘크리트 내부마감 벽지, 에폭시 코팅 ARCHITECT 설계 건축사사무소KDDH 감리 건축사사무소KDDH 시공 건축주 직영 전문기술협력 구조분야 G&H Desgin Workshop 설비분야 (주)대림엠이 빛을 뿜어내는 건물은 갤러리와 같은 인상을 풍긴다. 쉼의 의미가 강한 펜션에 보고 느끼는 감상을 담아 신선하다. 색과 선의 어우러짐 건축사사무소KDDH 김동희 대표는 노일강 펜션을 멋쩍은 육면체의 몸놀림이라 소개한다. 육면체는 앞뒤로 그리고 옆으로 경쟁하듯 뛰쳐나와 캔틸레버로 시원하게 뻗는다. 네모난 상자에서 육면체가 힘겹게 비집고 나온 것 같다. 마치 몸부림치듯. 한편으론 아이들이 쌓은 블록 장난감으로 보인다. 이렇게 육면체는 바라보는 시선과 각도, 생각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펜션은 패밀리룸과 커플룸으로 나뉜다. 각각의 방은 천장색을 다르게 했다. 김 대표는 “육면체 형태의 각 실은 내부적으로 컬러의 화려한 향연을 꿈꾸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화려한 색은 방에서 기하학적인 선과 섞여 역동성을 끌어낸다. 밖에서 보았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색채와 기하학적 구조를 내부로 연결한 것이다. 색은 각 방을 상징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각 방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천장 색상으로 정했다. 패밀리동은 1층 갈바스톤, 2층 퍼플레인, 3층 화이트버치로 하고, 커플동 1층은 오렌지스카이, 2층 레이디버그, 3층 레이지선데이로 했다. ※캔틸레버: 벽체 또는 기둥에서 튀어나온 보. 한 쪽 끝 부분만 고정되는 빔이나 플랫폼. 패밀리동 1층에서 강을 바라본 모습.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파티를 즐기는 공간이다. 이 공간 뒤로 단체고객이 머물 수 있는 널찍한 미디어룸이 있다. 미디어룸에서는 영화감상시설과 노래방기기를 마련해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 패밀리룸은 아이들이 활동하기에 넉넉한 공간이다. 아이들은 실내에서 그리고 데크와 복층으로 계획한 침실을 오가며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외 데크는 조용한 노일강 풍경을 바라보며 쉬기도 하고, 여럿이 모여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에 좋다. 노일강을 펜션에 담다 건축주 이강준 씨는 기존 건물을 화마에게 빼앗겼다. 그 자리에 노일강 펜션을 지었다. 펜션은 독특한 구조에 조형미가 더해져 보는 이의 발걸음을 이끈다. 강을 배경으로 눈에 비친 펜션의 진한 이미지는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에 자리한다. 획일화된 형태에서 벗어난 펜션은 또 다른 신선함을 준다. 펜션 마당에선 노일강이 내려다보인다. 답답하지 않고 포근한 품처럼 건물이 감싼 구조다. 가족 동 1층 미디어룸에는 영화시설과 노래방 기기를 마련해 지루함을 달랜다. 각 방에는 진공관 앰프의 음향 시스템을 갖춰 귀를 즐겁게 한다. 각 방의 전용 야외 데크는 서로 높이와 방향을 다르게 배치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한 구조라 편안하게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앞으로 튀어나온 매스의 전면 창과, 건물 옥상도 적극 활용해 각 실만의 특별한 뷰를 만들어 쉬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노일강 펜션의 매력은 무엇보다 강으로 열린 시선이다. 호수와 같은 잔잔한 강의 여유는 바라보는 이의 마음까지 고요하게 한다. 건축주는 고요하지만 적막하지 않은 평화스러움에 반해 이곳에 펜션을 세웠다. 사람들에게 노일강의 멋과 정취를 선사하고픈 마음에서다. 어깨를 짓누르는 일상의 짐을 이곳에 풀어버리고 마음에 평화를 가득 담아가기를 바랄뿐이다. 각 객실엔 개별적인 데크를 배치했다. 데크는 다른 객실 데크와 위치를 다르게 배치해 시선을 차단한다. 커플의 오붓한 시간을 제공하는 커플룸은 다양한 색과 점, 선, 면의 기하학적인 인테리어로 재미난 공간으로 계획했다. 스테인글라스처럼 색을 입힌 작은 창들은 햇빛을 받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벽에 설치한 간결한 선반은 공간에 아기자기함을 더해준다. 각 객실은 전용 출입구를 뒀다. 각각 다른 색을 지닌 출입문은 객실 이름이기도 하다. 이 색은 내부 천장과 이어진다. 건축가가 ‘육면체의 몸부림’으로 표현한 건물은 건물 본채에서 육면체가 밀려나온 것처럼 보인다. 어찌 보면 블록을 끼워 맞춘 듯이 보인다. 건물은 보는 각도와 느낌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패밀리동 01 거실 02 거실/주방 03 방 04 다락 05 근린생활시설 커플동 01 현관 02 주방 03 방 04 화장실 05 데크 06 계단실 [IN SHORT] 건축가 소개 KDDH건축사사무소 김동희 대표 정림건축 소장을 지냈으며 2010년 독립해 건축사사무소 KDDH를 운영해오고 있다. 외국에 있는 건축주와 카톡으로 연락하며 지은 집 <이보재>로 세인들에게 알려졌고, 개인 블로그와 SNS를 적극 활용해 건축주와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익산 T하우스>, <완주 행와재주택>, <바바렐라하우스> 등 목조주택 다수를 디자인 했으며 <노일강 펜션>, <홍천 다나 치과> 등의 다양한 작품이 있다. ‘부기우기 행성 탐험’, ‘붉은 미친’, ‘욕망 채집 장치’ 등의 드로잉 및 설치 작품 전시를 통해 창조적인 공간 창출을 또 다른 은유로 표현하기도 했다. 2014 UIA 더반 세계건축대회 서울관 설계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당선됐다. 건축주와 건축주의 접점을 찾기 위한 기획으로 집톡(건강한 집짓기 토크쇼)을 진행한다. * 문의 : 노일강 펜션 www.noilriver.com 건축사사무소KDDH http://cafe.naver.com/kimddo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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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혁신도시, 이렇게 달라진다
- 2022년까지 특화발전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에 4.3조원 투자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18~’22)간 10개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 등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10월 25일 열린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하여 최초로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으로,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18~’30)’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또 혁신도시별로 만든 발전계획(’18. 7)을 토대로(Bottom-up) 실현 가능성 및 타 계획과의 연계 방안 검토, 관계기관 협의(’18. 7~10) 등을 거쳐 수립하였으며, 특히 지난 4월부터 국토부, 지자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를 구성·운영하여 계획 방향, 발전전략 등에 대해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거쳐 계획간 정합성을 확보하였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지원, 정주여건 개선,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이며, 특히 지역의 자립적인 발전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 전략산업과 이전 공공기관 등 지역 내 혁신기반을 감안하여 혁신도시별 발전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특화발전 전략 및 관련 사업을 발굴하였다. 발전 테마 선정 예시: 강원 ☞ 스마트 헬스케어- 지역 전략산업_건강·생명 및 관광- 이전 공공기관_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등- 주변 여건_기업도시 및 산단 등 특구에 의료관련 기업 다수 입주 등 이번 계획에는 총 131개, 4.3조 원 수준의 사업이 반영되어 있으며, 분야별로 살펴보면 특화발전 지원 2.9조 원(67%), 정주여건 개선 1.1조 원(26%), 상생발전 0.3조 원(7%)으로 구성되어 있다.재원 조달계획 4.3조 원 = 국비 1.7조 원 + 지방비 1.3조 원 + 민자 등 1.3조 원 또한,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혁신도시별로 발전재단을 설립하여 특화발전 전략 이행 주도 및 산·학·연 협력 증진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으며, 상생발전 기금 조성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도 담았다. 혁신도시별 발전 테마와 주요 사업 부산 ☞ 첨단해양 신산업 부산 혁신도시는 바다에 인접해있고, 인근에 해양 플랜트 연구개발특구가 있으며, 국립해양조사원 및 해양과학기술원 등과 같은 해양 관련 이전 공공기관이 있어 첨단해양 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첨단 해양과학기술 혁신거점인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빌리지를 건립하고, 인근 혁신클러스터, 개방형 연구실 등과 연계하여 연구개발,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STEM 빌리지에 중견·중소기업, 대기업 연구소, 창업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또한, 지역인재 양성·채용을 위해 석·박사 인턴제도를 운영하고, 드론을 활용한 해양 안전·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한 해양 레포츠와 어업 활동 등을 지원한다. 대구 ☞ 첨단의료 융합산업 대구 혁신도시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어 있으며, 산학연 클러스터 내에도 의료 및 제약·바이오관련 기업이 118개사가 입주해 있어 첨단의료 융합산업을 특화발전 테마로 선정하였다.뇌 관련 연구기관들이 집적된 뇌연구 실용화 센터를 건립하고, 기존 뇌연구원 등과 연계하여, 국제 수준의 연구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융합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또한, 유전체 관련 연구, 기술개발 등을 위해 첨단의료 유전체 연구소를 설립하고,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산학융합지구를 지정하여 대학과 기업간 공동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및 대학생 전용 기숙사 건립 등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광주·전남 ☞ 에너지 신산업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인근에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특구와 국가산업단지가 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등과 같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있어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에너지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고, 한전·정부·지자체 등과 함께 공동연구·사업화를 지원하여, 에너지 관련 기업·연구소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차세대 이차전지 인증센터와 ESS(Energy Storage System) 재활용 기술개발 센터를 건립하여 차세대 이차전지와 ESS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한전 등 에너지 관련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과 연계하여 스마트 전력 인프라 조성, 에너지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운영 등 에너지 맞춤형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울산 ☞ 친환경 에너지(해상풍력 등) 울산 혁신도시는 침체된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新사업 영역을 발굴하기 위하여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기반(해상풍력 관련 부유체 제작 및 계류 시스템 설치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관련 기술개발, 실증화 등을 위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증연구센터 등도 건립하게 된다.또한, 이전 공공기관인 동서발전과 협력하여 울산미포, 온산 등 국가산업단지 내의 에너지 多 소비형 기업에 ESS를 매년 10개씩 구축하여 에너지 보급을 안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미술관, 도서관 등을 건립하고, 구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도 도모한다. 강원 ☞ 스마트 헬스케어 강원 혁신도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건강·생명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인근의 의료기기 테크노 밸리, 첨단의료기기단지 등 혁신기반을 활용하여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혁신도시 주변 의료기기 테크노밸리와 이전 공공기관(건강·생명)과 연계한 개방형 연구실을 건립·운영하여 이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비·기술 등을 지역기업·대학 등과 공유하고, 기술이전 및 기업활동 관련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또한, 공공임대형 혁신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여, 창업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생애주기)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현장, 구급차, 병원 등이 환자상태 및 치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가 가능토록 스마트 응급 의료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 ☞ 태양광 에너지 전국 최초의 태양광 특구인 충북은 앵커기업(한화큐셀 등)을 포함한 다수의 태양광 기업(69개)이 있으며, 특히 혁신도시 내에 태양광 기술지원센터 등 7개의 연구기관이 있어 태양광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태양광 사업화 지원센터를 건립하여 태양광 관련 아이디어의 시제품 구현(디자인, 제작)과 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초고층 태양광 설비 실증 연구센터, 도로형 태양광 실증 사이트 등도 운영하여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현재 운영중인 미래형 교육모델(서전고*)을 유·초·중학교로 확산하고,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하여 의료서비스도 개선한다.※ 학생 맞춤형 교육선택 과정 운영 등 학생들의 선택과 참여를 존중하고, 다양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미래형 학교모델(한국교육개발원과 연계) 전북 ☞ 농생명 융합 전북 혁신도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등 농생명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농생명 연구개발특구가 있으며, 인근의 국가식품 클러스터(익산), 종자농기계 클러스터(김제), 미생물 클러스터(정읍) 등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농생명 융합산업을 특화발전 산업으로 선정하였다.ICT 기술 등을 활용한 농업전문시설과 경영형 실습농장 등이 포함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농생명 융합분야 교육기관을 입주시켜, 실험실 공유 및 기술이전, 판로개척 등 청년 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농업 혁신 생태계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또한, 전주 스마트 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미 구축된 완주 플랫폼과 연계하여 현재 전주와 완주로 이원화 되어 있는 행정서비스를 통합하여 공공서비스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경북 ☞ 첨단자동차 경북은 다수(880개)의 자동차 관련 기업과,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 연구원 등 관련 연구소(4개)가 있으며, 경북 혁신도시와 인근에는 한국도로공사 및 교통안전공단과 같은 자동차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첨단자동차 부품 기업이 입주해 있어 첨단자동차 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첨단 자동차 부품과 튜닝 관련 기술지원, 부품제조, 복합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첨단 미래교통안전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교통안전공단 등과 연계하여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등 자동차 안전 산업도 특화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아울러, 이전 공공기관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립, 차량과 자전거 등에 대한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등을 통해 주민생활 만족도 제고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남 ☞ 항공우주산업 경남 혁신도시는 인근의 진주, 사천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40여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한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산하에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항공 국방기술센터 등 항공우주 관련 연구소가 있어 항공우주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강소형 연구개발 특구를 지정하여 항공우주·첨단 신소재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창업 등을 지원하고, 지자체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 협업하여 지역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현장·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도서관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복합문화 도서관과 교통·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센터와 병원 등을 건립하여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제주 ☞ 스마트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제주 혁신도시는 편리한 교통·숙박, 풍부한 관광자원 등에 따라 국제 인지도가 높고, 제주컨벤션센터와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같은 MICE 지원기관이 있어 스마트 MICE를 육성할 계획이다.마이스 발전협의체*를 구성하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간 서비스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하며, 회의·전시, 교육, 관광 등에 대한 통합정보 제공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160건(139건, ’17) 이상의 국제회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이전기관(교육·연수)또한, 인근 마을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방문객 맞춤형 마을관광 플랫폼*을 구축하여 주변지역의 발전도 꾀할 예정이다.아울러, 전기차 충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포함된 렌터카 하우스를 건립하고, C-ITS 구축, 범죄예방형 도시환경 정비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환경도 조성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新성장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특히,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인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자체 및 관계부처의 협조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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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혁신도시, 이렇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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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②] “제대로 된 목재 공급하겠다” - 일본 코치현 구로이와 준히코 팀장
- 작년부터 부쩍 일본산 목재들이 보인다. 일본 건축 시장 대표 목재라 할 수 있는 삼나무(스기), 편백나무(하노끼)가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게 보급돼 북미산 목재가 주를 이루는 시장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주로 일본 지자체 주도로 이뤄지는 목재 진출에 대해 우리나라 관련 시장 종사자들은 환영과 우려를 동시에 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목재 설명회를 갖고 우리나라 목조 관련 시공사, 자재 업체와 간담회 및 상담회까지 진행하면서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코치현 구로이와 준히코 목재판매촉진팀장을 만나 그 속내를 들어봤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지난 9월 7일 서울프라자 호텔 4층 오키드룸에서는 일본 코치현 내 목재 관련 기업이 포함된 경제 사절단과 우리나라 한국목조건축협회(이하 목건협) 회원사간 간담회 및 상담회가 열렸다. 작년 처음 우리나라에서 일본 목재 설명회를 개최한 코치현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관련 업체 간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목건협, 경민산업주식회사, ㈜스튜가이엔씨, ㈜중부 ELS, ㈜파인포레스트, 대화, ㈜내외건장, ㈜삼익산업이 일본 측에서는 코치현, 이케가와목재공업유한회사, POWOBEC, 모리쇼목재주식회사, 레이호트목재공업협동조합, 유한회사 이와끼건축설계사무소,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참석했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코치현 임업진흥환경부 목재산업과 목재판매촉진팀 구로이와 준히코 팀장은 "현재 코치현은 벌목 시기와 맞물려 목재 생산량에 비해 소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에 우수한 일본 목재를 선보이고자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코치현을 방문하게 되면 우리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나무를 관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일본 여러 업체나 지자체에서 목재 수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중에서도 코치현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데 이렇게의욕적으로한국시장을두드리는이유는무엇인가.현재 우리 사정을 정확히 말하자면 벌목 시기로 인해 나무 공급은 많으나 이에 대한 수요는 부족한 상황이다. 코치현 인구가 80만 명이고 한 해 생산되는 원목은 40만㎥인데 수요가 공급을 감당치 못하는 실정이다. 수출 창구를 모색하다 한국 시장의 매력을 확인하고 이 일을 진행하게 됐다.일각에서는 일본이 자국 내 소비가 원활하지 못한 저급목재를 수출한다는 말도 나온다. 어떻게 생각하나.그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정을 잘 몰라서 하는 말인데 일본은 규정이 명확해서 건축용 자재로는 일정등급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 물론 등급에도 차등이 있지만 그 규정에 맞는 목재를 썼다면 최소 몇십 년을 가도 목재로 인한 하자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잘 알다시피 일본은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많은 나라다. 따라서 등급도 매우 까다롭기에 믿고 사용해도 좋다는 말씀을 감히 드린다.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행사를 연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이전에는 단순히 일본 목재를 알리고 홍보하는 데 주력했으나 올해는 한 걸음 더 나가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업체 간 만남을 주선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진행할 것이다.그렇다면 1년 사이에 우리나라 목조 건축 시장에 대한 분석 결과 긍정적인 결론이 났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나.그렇다.자세히 얘기해 달라.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오래전부터 기둥 보 구조를 사용해왔다. 지금 일본도 건축비 부담으로 경량 목구조 공법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기둥 보 구조가 강세다. 여기에 한국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본다. 물론 한옥에 쓰이는 자재와 일본식 기둥 보 구조에 쓰이는 자재에는 차이가 있으나 문제는 심리적으로 동일한 이해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덧붙여 한국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이만한 경제 규모에 단독주택 시장이 점유율이 이 정도라는 것은 아이러니일 수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그 가능성을 본다.한옥에 대해 말했는데 한옥에 쓰이는 목재와 일본식 프리컷 공법으로 제작되는 목재 크기가 다르다. 한옥이 더 굵은 자재를 사용한다. 대응 방안이 있나.일본에서 가공한 목재 그대로를 수출하지는 못한다. 한국에서 필요한 물량과 크기를 요구하면 그에 맞게 대응할 계획이다. 우리가 이런 목재를 취급하니 구조를 바꾸라고 할 수 없으니 당연히 현장에 맞는 목재를 제공해야 한다.덧붙여 우리나라는 목조 건축 시장 90% 이상이 북미식 경량 목구조다. 그런데도 기둥 보 방식 시장 전망이 높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앞선 대답과 비슷할 것 같은데 예로부터 한국도 기둥 보 구조에 익숙해 있는데 이런 정서적인 측면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지금은 보다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경량 목구조 선호가 높지만 차츰 단독주택 시장이 성장하고 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기둥보 구조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다.우리나라에 들어온 대표적인 목재가 삼나무(스기)와 편백나무(히노끼)다. 두 나무는 어떤 점이 다르고 특징은 무엇인가.일본은 지역마다 생산되는 나무 특색이 있다. 삼나무는 미와자키현이 속한 쿠슈 지역에서 많이 나고 편백나무는 코지현이 속한 시고구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둘 다 건축용 자재로 쓰지만 일반적으로 편백나무가 강도가 높고 재질이 좋아 고가에 거래된다.이러한 일본산 목재로 집을 지을 경우 건축비는 어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계산해 본 적이 없어 정확히 말은 못하겠지만 일본에서 같은 자재로 프리컷 공법을 적용해 짓는 집 건축비와 비교하면 될 것 같다. 동일한 마감재를 쓴다고 하면 지금 환율로 평당 650만 원 정도다.끝으로 덧붙일 말이 있다면.이번 행사에 코치현 내 4개 회사가 참가했다. 다들 한국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진출 의지도 강하다. 다음에는 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현에서도 노력할 테니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 또 제대로 된 목재를 공급함과 아울러 단순히 목재 판매에 그치지 않고 건축과 관련한 여러 기술적 교류가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끝으로 기회가 된다면 코지현에 꼭 한 번 방문해달라. 직접 현장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나무를 관리하고 가공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반갑게 맞아준 목건협 관계자들과 여러 한국 업체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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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②] “제대로 된 목재 공급하겠다” - 일본 코치현 구로이와 준히코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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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도시탈출 전원생활일기, 작가 박명운
-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도시가 너무 오염되어서 공기 좋은 시골로 이사 간단다. 뜨아아∼. 난 시골보다 도시에서 사는 게 좋은데. 아빠는 우리 가족을 위해 시골로 이사 가는 거라는데 이해가 안 된다. 우리가 싫어하는 것을 우리를 위해서 한다니.” -《도시 탈출 전원생활일기》 중에서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수입1리 청송전원마을에서 어머니 최계순 씨와 부인 신정애 씨 그리고 지우·지성 군과 함께 전원생활 재미에 푹 빠져 지내는 박명운 작가. 나비도 살기 힘든 도시를 떠나 전원으로 가겠다고 하자, 아이들은 가출을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그랬던 아이들이 전원생활 재미에 푹 빠져 사느라, 이제는 삭막한 도시의 울타리 안으로는 한 발짝도 들여놓지 않겠다고 한다. 전원생활을 하며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생생히 전하는 《도시 탈출 전원생활일기》를 펴낸 박명운 작가와 그 가족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서울의 한 복판을 통과하기가 힘들지, 태릉-포천 간 47번 국도에 오르면 언제 그랬냐 싶게 뻥 뚫린다. 외려 과속 단속 무인 카메라며 빨간 신호등에 잔뜩 신경을 쓸 판이다. 포천시 일동면 수입1리에 다다라 좁다란 길로 접어들자 마을이 이어지고 끊어지곤 하더니 산기슭에 아담한 전원주택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청송전원마을로, 그 이름에 걸맞게 단지를 에워싼 소나무 숲에서는 이 계절에도 푸른 기운을 내뿜고 있다. 소나무 숲과 맞닿은 단지 끝머리에 찬찬하게 앉혀진 연면적 5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박명운(44) 작가 가족의 보금자리다. 찾아가겠다는 기별을 넣긴 했지만, 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 도란도란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박명운 작가와 지우·지성 군, 채마밭에서 고구마를 캐느라 여념이 없는 어머니 최계순 씨와 부인 신정애 씨를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전원에서 오롯하게 누리는 흥을 깨지나 않았나 하고……. 수인사를 나누기 무섭게 그간의 전원생활을 묻자, 누구랄 것 없이 갈바람에 밤이며 도토리 알맹이 떨어지듯 신명에 찬 영웅담(?)을 늘어놓는다. 흥을 다시 돋운 것 같아 조금 전까지의 멍에를 벗어 던진 듯했다. 공해에 찌들고, 메마른 도시 탈출 대개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이고 보면, 전원으로 가고픈 마음이야 굴뚝같아도 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에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더욱이 박명운 씨 가족은 지성 군이 중학교 2학년, 지우 군이 초등학교 5학년 때에 이주했으니,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았을 법하다. “부평의 아파트에서 살던 6년 전, 모 방송의 환경 다큐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았지요. 환경의 변화를 알려 주는 지표종인 나비가 살지 못하는 곳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는 내용에… 또한 도시에서의 삶은 정서가 메마르다 보니 삭막하잖아요.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고, 또 어젠 뉴스에 동급생끼리 만화책을 보다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나오더군요. 더 이상 도시가 아이들의 고향이 되도록 놔두지 않겠다 결심하고 전원행을 계획했지요.” 도시 탈출, 전원행을 외쳤지만, 박명운 작가 앞에는 입지 선정이라는 벽이 떡 버텼다. 더욱이 시골생활 경험이라야 초등학교 1, 2학년 때에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서 산 기억이 전부라 두려움도 앞섰다. 그러한 이유로 입지 선정에서부터 부지 매입, 토지 전용, 설계·시공업체 선정, 건축, 입주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 중 몸통을 싹둑 잘라 내고는 수도권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목조주택을 찾아다녔다. “한 3년간 수도권에서 전원주택지로 이름났다는 곳을 드라이브 삼아 다녔지요. 그런데 집이 맘에 들면 아이들 학교와 생활권이 멀고… 그래저래 고민하다가 어렵사리 이곳을 찾았지요. 3분이면 학교와 마트가 들어선 읍 소재지에 닿고, 서울은 1시간 안쪽이면 나가고, 땅값은 양평에 비해 절반이고, 집은 지은 지 2년 밖에 되지 않아 새 집이나 마찬가지였죠.” 박명운 작가는 그렇게 해서 청송전원마을 280평 부지에 53평 복층으로 지은 경량 목조주택을 마련했다. 주택은 필지 분양 시 모델하우스로 지었다가 전세를 놓았던 곳이다. 그런데 막상 전원으로 가기 위해 이삿짐을 싸려고 하자 아이들과 주위의 반응은 냉담했다고. “아이들의 난리가 대단했지요. 아파트 근처에 처제가 살았는데, 이모네 집에서 학교 다닐 테니 우리끼리만 가라고 하더군요. 이유인즉, 시골은 전기와 수도도 안 들어오고, 인터넷도 안 되는 곳으로만 상상한 거지요. 서구식 목조주택인데다 인터넷도 잘 된다면서 앞으로 2년간 살아 보고 그래도 적응을 못하면 다시 되돌아오겠다는 말로 설득했지요. 그러자 장모님이 이상한 눈초리로 보시더군요. 남들은 자식 공부시킨다며 기를 쓰고 강남 8학군으로 옮겨가는 판에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는데, 왜 시골로 들어가냐는 거였지요. 그랬던 아이들이 지금 도시로는 한 발짝도 못 가겠다는 거예요. 장모님이요. 우리 집에 들르신 그 이듬해 양평의 통나무집으로 이주하셨지요.” 해맑은 전원 속의 아이들 지우·지성 군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이주하자마자 쉽게 적응했다.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지냈던 도시와는 달리, 전원에서는 마냥 신기해하며 다람쥐며 두꺼비, 매미, 동자개 등을 잡느라 여념이 없었다. 오히려 박명운 작가가 적응이 더뎠다고. “낮과 밤의 구분이 없는 도시에서만 쭉 살아서 그런지 그곳과 이곳은 환경이 180도 다르지요. 가로등 없는 캄캄한 밤길을 걸을 때는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러한 고립감은 석 달을 가더군요. 그 후부터는 왜, 진작 안 왔나 싶은 생각으로 바뀌었지요. 반딧불과 담뱃불도 구분하면서… 산자락이라 어둠이 빨리 깃드는데, 처음에는 반딧불을 보고 누가 담배를 피우면서 걸어오나 착각했거든요.” 박명운 작가는 전원으로 이주한 후 서툰 솜씨지만 덱을 넓히고, 울타리를 치고, 정원에 잔디를 심고, 거실에 벽난로를 놓았다. 요즘은 작품 활동 틈틈이 돌쇠처럼 겨울을 나기 위한 벽난로에 장작을 패고 있다. 도시의 아파트에 살 때는 작품에 몰두하느라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그러면 전원에서의 작품 활동은 어떨까? “남들은 작품이 잘 된다고 하는데… 글쎄요. 왜, 이외수 씨가 머리를 안 감기로 유명하잖아요. 그 시간도 아끼어 작품에 더 몰두하는 거지요. 도시와 달리 이곳에서는 좋으나 싫으나 몸을 움직여야 하지요. 목조주택은 가만 놔두면 꼴이 우스워지거든요. 좋은 게 있다면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는 거지요. 도시에서는 스트레스를 풀 때가 딱히 없거든요. 이곳에서는 커피 한 잔 들고 밖으로 나가 먼 산이나 파란 하늘, 들꽃을 바라보면 창작의 고통은 한순간에 다 날아가지요.” 작가의 신작 《도시 탈출 전원생활일기》는 집 가꾸기를 비롯하여 아이들의 학교 생활, 장터 풍경, 말벌 소동… 등 가족이 전원에서 철따라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현대 시골에서 살아가는 가족사에다 만화적 재미를 더했다고나 할까.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작품으로 아이들이 나중에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또래 아이들이 현대 시골을 간접 체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박명운 작가는 이 작품이 나오는 동안 출판사를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 자연을 벗삼아 작품을 구상하고, 인터넷으로 작가로서 담당할 출판 과정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그 일부를 들여다보자. 할머니께서 된장과 간장을 손수 만들어 드신다며 콩 농사짓는 주민에게서 메주콩을 사오셨다. 옛날에는 해마다 된장, 간장을 담가 드셨다면서 이젠 시골로 이사를 왔으니 직접 메주를 만드신단다. 그런데 웬일인가? 할머니가 띄운 메주에 할아버지 수염이 자라는 게 아닌가? … 길게 자란 털은 곰팡이의 꽃이었다. 할머니는 털이 나는 대로 뽑아 가면서 간장, 된장을 만드셨고, 할아버지 메주로 만든 우리 집 간장, 된장은 우리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장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전원생활이 점점 더 즐거워진다는 지우·지성 군. 박명운 작가와 함께 만든 덱의 귀퉁이에는 할아버지 메주로 만든 장이 구수하게 익어 가고 있다. 텃밭에서 고구마를 캐는 할머니와 어머니 곁으로 다가가서는 꼼지락거리는 무엇인가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는 연신 쳐다본다. 도시 아이들이라면 징그러워서 근처에도 가지 않을 법한데 곤충박사처럼 무슨 애벌레일까 궁금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한다.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사는 법을 터득한 탓일까. “생각해 보면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놀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삭막한 도시의 환경 오염 속에서 학교와 학원 공부에 지친 몸으로 컴퓨터 게임을 유일한 낙으로 삼는 아이들을 볼 때면 미안한 마음까지 들기도 했지요. 전원으로 이주한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어울려 다양한 경험을 쌓는 모습을 보면서 좀더 일찍 전원생활을 시작할 걸 하는 후회도 들지요.” 박명운 작가는 3년여 전원생활을 한 이제는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살고 싶다고 한다. 개발하지 않은 땅을 넉넉히 사서 집도 짓고, 밭도 일구고, 송아지도 키우면서……. “도시는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 280평 부지를 마련하니까 처음에는 마치 공설운동장을 소유한 기분이 들었지요. 그런데 한 1년 살아 보니까, 땅이 너무 작아 아무 것도 못하겠더군요.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 기숙사나 하숙생활을 하면 더 깊이 들어갈 거예요. 그땐 직접 땅을 개발해 집도 지을 거고요.” 박명운 작가는 말을 끝내기 무섭게 웃음을 짓는다. 불안감으로 시작한 전원생활에 어느새 자신감이 생겨 저만치 앞서 가 있는 자신을 발견했음이다. 공기 맑고 물 좋은 전원에서 예쁜 것들만 보아서일까. 박명운 씨 가족에게서 건강하고 해맑은 웃음을 엿보았다.田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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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도시탈출 전원생활일기, 작가 박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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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서동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 우리 동네에서 부활하다
- 며칠 전부터 우리 집 앞 신작로에는 둔중한 무게를 느끼게 하는 차량들의 질주가 이어지는 것이, 집 안에서 차가 지나가는 소리만 들어도 누구네 차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한적한 시골 마을인 우리 동네에 뭔가 새로운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비록 흙먼지를 날리고 고요를 삼켜버리는 덤프트럭이 주종을 이루고는 있지만 마을에 ‘사람이 제대로 사는 것’같은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여느 시골처럼 우리 동네도 풍경 속에 묻혀버릴 것 같은 정체 속에 너무 오래 갇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불편함마저 반갑게 여겨진다. 첩첩이 앉은 낮은 산들 사이에서 주로 담배와 논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뻗어봐야 토끼발 같이 짧은 거리에서 옹기종기 사는 우리 마을에 드라마 촬영장이 생기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지난 달, 부여군과 서울 방송이 협약을 체결하고 백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50부작 드라마 ‘서동요’ 촬영지로 내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내정지가 바로 내가 사는 동네의 바로 옆 동네인 부여군 충화면 가화리 가화 저수지주변이었다. 그 곳은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 저수지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서 머지않아 적어도 이국적인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해본 적이 있던 곳이었다. 내 예측은 ‘겨우’ 전원주택 단지가 아닌, 백제 시대 궁궐과 백제인들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재현되는 드라마 오픈 세트장으로 들어맞은 셈이었다. 세트장을 유치하기 위해서 익산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과정이 있었지만 부여의 여러 면에서도 미처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작은 오지 마을인 우리 동네가 매스컴의 중심부인 드라마 촬영지로 떠오르게 되었다는 것은 한때 방송작가 교육원을 기웃거렸던 내게도 왠지 설레는 일이다. 또 국문학을 전공했기에 한글창제 이전인 이두체로 기록되어 삼국유사에 전해져 내려온 4구체 향가인 ‘서동요’를 원문으로 공부한 나한테는 굳이 인연이라고 꿰맞추면 인연인 셈이었다. 거기에 드라마 ‘대장금’으로 해외에까지 한국의 궁중음식 문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류’ 열풍에도 한 몫을 한 김영현 작가와 이병훈 감독이 손을 잡고 그동안 조선 시대가 주무대였던 사극에서 벗어나 백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고대 백제 땅이었던 우리 동네에서 제작하겠다는 것이었다. 역사책에 기록된 ‘대장금’이란 단어 한마디를 소재로 상상력을 발휘해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김영현 작가가 이번에도 삼국유사에 기록된 단 4줄짜리, 당시의 유행가였을 ‘서동요’를 50부작 드라마로 구성하겠다고 한다. 원문 ‘서동요’에 대한 학문적 해석은 학자들마다 분분하지만 경쟁 국가였던 백제의 무왕과 신라의 선화 공주의 젊은 날의 러브스토리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원수지간인 몬테규가와 캐플릿 가문의 다툼 속에 희생양이 되고 말았던 서양의 대표적인 커플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에 비해서 우리의 서동과 선화의 러브 스토리는 낭만이 좔좔 흐른다. 백제 왕가의 혼외 자식이었던 서동은 감히 신라의 공주였던 선화를 넘보고, 색시로 삼기위해 노래를 지어서 퍼트린 기지가 있는 남자였다. 말하자면 로미오가 줄리엣의 2층 방 창문 아래서 가슴을 조이며 세레나데를 부를 때, 서동은 선화와 자신의 거짓 로맨스를 은근히 야하게 직접 작사 작곡해 서 온 장안의 꼬마들에 가르쳤다. 여러 사람의 입은 그 당시에도 요즘 인터넷처럼 무서웠던 모양인지 구중궁궐 요조숙녀였던 선화는 졸지에 저속한 유행가의 주인공이 되어 궁에서 쫓겨나고 기다리던 서동의 사랑의 포로가 되고 만다. 후에 이 커플은 백제의 왕위를 이어받았으니 우리 역사 상 가장 해피엔딩 러브스토리의 주인공들이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백제 시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시청자들한테는 새로운 입맛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우리 동네 가화 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광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같은 고대 국가의 도읍지였지만 신라의 도읍지 경주의 발전상에 항상 비교당해 왔던 부여군은 이번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관광 부여’의 이미지를 새롭게 다지겠다는 각오도 대단하다. 한여름 폭염이 물러가고 9월부터 방영되는 SBS 드라마 ‘서동요’가 백제 시대에 대한 새 지평을 열고 국민 드라마로서 각광 받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田 글 오수향(ocho2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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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서동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 우리 동네에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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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문경 동로면 주택_경량 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문경시 동로면 용도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81㎡(175.75평) 건축면적 119.72㎡(36.22평) 연면적 186.40㎡(56.39평) 1층 119.72㎡(36.22평) 2층 66.68㎡(20.17평) 건폐율 16.73% 용적률 25.81% 설계기간 2021년 8월 ~ 10월 시공시간 2021년 11월 ~ 2022년 2월 설계 및 시공 사노건축 010-5205-4943 https://blog.naver.com/sano201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 벽 - 테라코트(테라코트코리아) 데크 - 합성목재(수입자재) 내부마감 천장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 편백나무(수입자재) 벽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 편백나무(수입자재) 바닥 - 원목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가등급 R-37(크나우프) 외벽 - 에코바트 가등급 R-23(크나우프) 내벽 - 에코바트 R-19(크나우프) 중단열 - 에코바트 R-32(크나우프)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집성판(수입자재) 난간 - 평철난간(아름다운철물) 창호 Deceuninck 디크닉 Legend(삼익산업) 현관 모네스티 다크(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가구 라왕원목합판(메이킹퍼니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산세바스티안(왐벽난로), 가스보일러(린나이) 00:00 자연·책·집 하나 된 전원생활 00:38 문경 동로면 주택 04:28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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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문경 동로면 주택_경량 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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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안성 목조주택_하우스톡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안성 주택 중학교 도덕 교사인 오경수(46)·한정림(41) 부부는 자녀와 반려견이 자유롭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먼저 눈에 띈다. 앞마당에 블록을 넓게 깔고, 그 앞쪽으로 잔디와 판석을 깔아 캠핑용품을 뒀다. 게다가 아이들이 여름에 놀 수 있는 미니 수영장과 작은 텃밭도 마련했다. 아내는 전원생활에 대해 막연한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살다 보니 볕이 좋은 날 널어놓은 빨래들에서 풍기는 햇빛 냄새가 좋고, 사람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큰 행복을 얻게 됐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자료협조 ㈜하우스톡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안성시 대덕면 진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35.00㎡(192.08평) 건축면적 97.92㎡(29.62평) 건폐율 15.42%(법정 40%) 연면적 150.25㎡(45.45평) 1층 96.48㎡(29.19평) 2층 53.77㎡(16.27평) 용적률 23.66%(법정 100%) 설계기간 2018년 1월~4월 공사기간 2018년 4월~6월 대지비용 1억 3천만 원 건축비용 2억 3천만 원 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스타코 플렉스 311(문라이트) 데크 - 현무암 30T 내부마감 천장 - 실크천장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 내추럴 애쉬 K517 계단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판 난간 - 벽체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 오픈천장 R37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가’등급 R23 글라스울(크나우프) 내단열 - ‘나’등급 R21 글라스울(크나우프) 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 현관문 LSFD 마제스틱(성우스타게이트) 위생기구 C209500C 웨이브(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자연 속에 앉힌 마당 넓은 집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몇 가지 불편을 겪었다. 퇴근 후 청소기와 세탁기를 돌릴 때 이웃의 눈치를 봤고, 반려견과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파트가 점점 좁게 느껴졌다. 이러한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건축주는 “근무지와 아이들의 학교가 안성 시내 쪽에 자리하기에 시내에서 너무 멀지 않으면서 주변에 주택이 적당히 들어선 조용한 곳을 원했다”며 “동쪽으로 산이 있어 초록 나무들이 많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입지인 데다 언덕 바로 아래 조그마한 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앞으로 전경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여 탁 트인 느낌이 좋아 이곳 부지를 매입했다”고 한다. 건축주는 인터넷으로 설계, 시공사를 찾던 중 하우스톡 홈페이지를 접했다고 한다. 완공한 전원주택을 사례별로 홈페이지에 꼼꼼하게 올려놓은 것을 보고 믿음이 가서 설계 시공을 맡겼다. 하우스톡은 배면 쪽으로 주차 공간과 뒷마당 공간만 남긴 채 토지 모양에 맞춰 주택을 남동향으로 앉혔다. 정면에 주택이 들어서 있지만, 마당을 넉넉하게 계획해 경관이나 일조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또한 주차 공간과 대문은 대지 좌측면의 진입로 가까이 두어 외부 동선을 줄였다. 시공사는 건축주가 모던하면서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기에 여기에 맞춰 입면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외벽은 바탕을 화이트 색상의 스타코 플렉스를 주조로 마감하고 회색 세라믹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줬다. 지붕은 외쪽 경사지붕 형태로 돌회색의 이중그림자 슁글로 마감하고 처마돌림을 했다. 주택 내부는 공간마다 다른 마감재와 가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부부와 자녀의 공간을 층으로 나눈 집 건축주는 설계 상담 시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할 것, 구조와 동선이 효율적일 것, 세 아이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 등을 요구했다. 시공사와 건축주는 대화를 많이 나누며 공간 구성과 동선 배치, 입면 디자인 등 전체적인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주방, 거실, 취미실이, 그리고 좌측에 안방이 있다. 거실은 고가 높은 천장을 계단식으로 만들고 간접조명을 비롯한 각종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과 주방은 가족이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길 원한 건축주의 바람대로 대면형으로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으로 넓어 보인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식탁을 둬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분했다. 주방은 조리대와 식사 공간을 ‘ㄷ’자형으로 구성하고 빌트인 전자제품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또 동선을 고려해 주방 옆에 세탁실 겸 다용도실을 나란히 배치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김치냉장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곡물 보관 통, 분리수거함 등 잡다한 용품을 놓는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주방과 거실 옆에 남편과 아이들의 운동 관련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취미실도 따로 마련했다. 그 반대편 끝에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 입구에 복도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설치한 책장이 보인다. 2층은 세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4살인 딸의 방과 11살과 6살인 두 아들이 함께 사용하는 넓은 방을 2층 양쪽 끝에 배치했다. 두 아들의 방은 몇 년 후 각자의 방이 필요할 때 나눌 수 있도록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했다. 방 사이에 욕실과 함께 세면대가 있는 전실을 마련해 아이들이 등교 준비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부부는 마당에 갖가지 나무와 꽃을 심었다. 미니 정원에 작은 소나무와 장미를, 마당 펜스를 따라 화살나무와 영산홍을, 대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계단을 따라 측백나무를, 동쪽 미니 텃밭 옆으로 앵두, 보리수, 감, 매실, 자두나무를 한 그루씩 심었다. 게다가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는 라일락 한 그루를 선룸 앞쪽에 심었다. 건축주는 “가을이 되니 정원을 빙 둘러 화살나무가 빨갛게 물든 그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사계절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 봄과 여름엔 또 어떤 풍경의 정원이 될지 기대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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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안성 목조주택_하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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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수원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공유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향기가 넘나드는 가지런한 집 수원 향은재香隱齋 향은재는 건축주가 오랫동안 가꾸며 살아온 땅의 구옥을 헐고 신축한 주택이다. 큰 도로에 면한 주택으로 담백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드러내고자 먹색의 점토벽돌과 목재, 콘크리트 담장 벽돌을 사용했다. 내부는 2개 층의 오픈 공간과 수평 창, 천창 등의 요소로 풍성한 비움의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향은재라는 건물 명칭에 따라 1층 진입 데크, 2층 다실 발코니, 3층 하늘정원 및 옥상 정원의 요소를 통해 내부에 향기가 숨어들고, 건물과 담장 사이 대나무 식재와 자작나무 등 조경 요소를 통해 거리로 향기가 배어나길 기대한다. 글 김성우 건축가(건축사사무소 공유) |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49.00㎡(75.32평) 건축면적 149.25㎡(45.14평) 건폐율 59.94% 연면적 317.26㎡(95.97평) 1층 139.11㎡(42.08평) 2층 117.83㎡(35.64평) 3층 60.32㎡(18.24평) 용적률 127.41% 설계기간 2016년 4월~2017년 3월 공사기간 2017년 3월~2018년 1월 건축비용 7억 1,290만 원(3.3㎡당 740만 원) 토목공사유형 사면 터파기(오픈 컷 공법) 토목공사비용 1,970만 원(부대 토목 포함) 설계 건축사사무소 공유 02-909-2058 http://gyarch.com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평슬래브 벽 - 점토벽돌(㈜삼한C1, 블랙토담 240×90×57), T20 이뻬(㈜티씨씨통상) 데크 - T19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벤자민무어페인트㈜), 원목 베니어 패널(㈜삼익산업-SIPSHINNOKI)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벤자민무어페인트㈜) 바닥 - T10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 원목(Natural Oak)) 계단실 디딤판 - T30 오크집성목 난간 - 강화유리 단열재 지붕 - T200 압출법 보온판 1호(㈜벽산인슈테크) 외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1호(㈜벽산인슈테크) 내단열 - T25 폴리에스터 흡음 단열재(㈜벽산인슈테크) 창호 삼중유리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케이와이씨창호) 현관문 적삼목 제작(㈜메탈게이트) 조명 까사인루체, 비츠조명 주방가구(싱크대) ㈜현대리바트 8000G 빈센트 월넛 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향은재의 건축주는 아내의 둘도 없는 친구의 시부모님이다. 주택을 새로 짓기로 한 후 평소 간간이 만나 인사를 드리던 인연으로 설계를 맡았다. 건축주는 여생과 손주 등 가족을 위해 오랫동안 가꾸며 살아온 땅의 구옥을 헐고 새로 주택을 짓고자 했다. 기존 주택의 이름은 향은재였다. 그 이름에 걸맞게 마당에 손수 심고 가꾼 다양한 수목과 화초들이 있어서 다소 딱딱한 주변의 가로街路 맥락 속에서도 향기로운 주택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대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면한 단독주택 군락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남북 방향으로 긴 형태며, 북쪽 면은 8m 도로에 서쪽 면은 9m 도로에 접했다. 기존 주택은 단층 규모로 북쪽 편에 자리해 남쪽에 앞마당과 차고를 둔 형태였다. 건축주는 주로 부부가 지낼 단독주택이지만, 규모가 큰(?) 주택이길 원했다. 기존에 작은 주택에서 살다 보니 단순히 시원하고 넓은 주택에서 한번 살아봤으면 하는 순수한 바람과 출가한 자녀들 내외가 여러 명의 손주를 데리고 왔을 때의 공간적 불편함을 동시에 해소하고자 함이었다. 또 추후 몸이 불편해질 것에 대비해 엘리베이터 설치와 안방의 위치를 3층에 요구했다. 이밖에 특별한 주문은 없었으며, 설계 과정에서 안방을 2층에 배치했다. 하늘을 향해 열린 공간 규모가 제법 큰 향은재의 설계는 거실에서 시작했다. 1층 중앙에 자리하는 거실은 설계 중 외부 중정으로 변경할까 고민했으나, 외부 공간의 풍요로움보다 실내화된 대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명절이 아니더라도 주말이면 자녀 가족 여러 명이 모이기에 거실은 기능적으로 중요한 공간일 수밖에 없다. 한편, 거실 상부를 오픈해 수직적인 개방감을 주고, 여기에 더해 하늘로 열린 2개의 천창을 크기를 달리해 배치했다. 이를 통해 남북으로 긴 대지의 중앙에 위치한 거실의 채광을 해결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하늘과 빛의 변화를 느끼기를 바랐다. 그리고 거실 전면에 큰 창을 내고, 그 앞에 진입 데크를 두어 수평적으로도 공간 확장감을 주었다. 향은재는 출입구를 2개로 계획했는데 서쪽의 대문에서 데크, 현관으로 이어지는 주출입구, 그리고 북쪽 도로변의 실내 주차장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부출입구다. 주출입구의 경우 대문을 지나 소담한 가로 정원을 바라보면서 계단을 올라 데크를 통해 남쪽으로 낸 현관문을 통해 주택으로 들어서도록 동선을 정리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현관문을 열면 보이는 2개 층을 오픈한 거실 한쪽 벽에 계획했다. 계단을 오르면서 수평 창을 통해 눈높이에서 발아래로 변화하는 가로변 풍경을 바라보도록 했다. 2층에는 1층 거실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가족실을, 그 북측에 드레스룸과 욕실과 연계한 안방을 배치했다. 다시 계단 반대편으로 남쪽을 향해 브릿지를 건너면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하는 다실茶室이 나오는데, 아래층 거실과 통유리 벽체로 구획해 떠 있는 공간처럼 계획했다. 가족실 한쪽에 빛이 스며드는 계단으로 오르면 3층으로, 가족이 방문할 때 영화감상 및 침실로 사용하도록 계획한 공간이다. 3층은 애초 2층 바닥면적과 같은 규모였으나, 1~2층 공간이 충분하기에 옥상 정원을 사이에 둔 공간으로 변경했다. 북쪽에 벽체가 3층 천장 높이까지 형성된 열린 하늘정원이 있고, 남쪽으로 텃밭과 넓은 데크가 있다. 3개 층의 공간은 모두 엘리베이터 위치를 적정히 고려해 편리하게 연계했다. 비움의 공간들, 그리고 조경 애초 생각한 남북으로 긴 대지의 중앙부에 외부 중정 도입은 건축주의 실내화된 넓고 트인 공간에 대한 요구로 변화해 내부화된 중정으로 바뀌었다. 내부 비움은 공간 사이에서 다양한 시선적 교류를 일으켜 공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줬다. 또 브릿지를 통해 하나의 건축 안에 여러 건축이 존재하는 구성도 가능했다. 외부 자연환경을 담아내는 데크, 발코니, 옥상 정원은 내부의 확장이자 비움의 공간이며, 자녀 가족이 방문할 때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한편, 과거 주택 내부에 안마당처럼 형성된 조경 요소는 옥상 텃밭을 제외하고 가로에 면한 가로 정원으로써 나만이 느끼는 공간이 아닌,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건축의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고 보았다. 향은재는 9m 도로에 면한 서쪽이 주요 입면을 형성한다.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 문제도 함께 가지고 있기에 창의 크기 및 높낮이를 여러 차례 고민한 결과, 다소 닫힌 벽과 같은 이미지를 구상했다. 벽에 최소한의 창을 내되 내부에서 답답함 대신 오히려 액자틀과 같이 의도된 구성으로 느껴지고, 가로에서도 하나의 캔버스 같은 공간이기를 의도했다. 건물의 주요 외벽을 감싸는 검은색의 벽돌과 회색의 콘크리트 벽돌로 구성한 담장 사이에 푸른 대나무를 열식해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잠시 눈을 둘 수 있는 갤러리와 같은 벽이길 바랐다. 한편, 건축주는 주변을 지나는 몇몇 이웃이 창을 너무 작게 내서 집 안이 너무 어둡고 답답한 건 아닌지 생각하다가도, 막상 집 안에 들어와 둘러보고 반대로 창이 많은 것처럼 느끼는 것 같다고 한다. 이 주택의 반전 매력인데, 창을 잘 배치하면 창을 크게 뚫는 것보다 한층 풍요로움을 줄 수 있다. 건축주는 먼저 거실의 천창을 맘에 들어 한다. 천창이다 보니 먼지가 쌓일 텐데, 옥상에 올라가 가끔 천창을 닦을 때마다 마치 하늘을 닦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그리고 수평으로 낸 창이 3개가 있는데, 그 창을 통해 주변의 나무를 비롯한 풍경이 시간의 변화에 따라 빛과 함께 변화감 있게 다가오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기존에 없던 2층 남쪽에 위치한 다실은 주택 안에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건축주뿐 아니라 건축가인 나도 좋아하는 공간이다. 시간이 날 때 들러서 건축주가 다실에서 끓여 주는 차를 마시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갖게 해주는 좋은 여백의 공간임을 느끼곤 한다. 동네의 비교적 큰 도로에 면한 주택으로 가로변에 담백한 표정을 담으면서 안정적인 이미지도 함께 드러내고자 외장재로 먹색의 점토벽돌과 목재, 콘크리트 담장 벽돌을 사용했다. 외관은 심플하지만, 내부는 2개 층의 오픈 공간과 수평 창, 천창 등의 요소로 풍성한 비움의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특히 거실에서 떠 있는 남측 창가에 자리 잡은 다실은 주택 내부에서 별채처럼 사용하도록 의도했다. 향은재라는 건물 명칭에 따라 1층 진입 데크, 2층 다실 발코니, 3층 하늘정원 및 옥상 정원의 요소를 통해 내부에 향기가 숨어들고, 건물과 담장 사이 대나무 식재와 자작나무 등 조경 요소를 통해 거리로 향기가 배어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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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수원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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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곤지암 박공집_디자인그룹 아뜰리에.14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주변 풍경을 쏙 빼닮은 곤지암 박공집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에 자리한 상림리 주택은 동쪽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밝은 풍광을 안고 있다. 지난해 겨울, 숲길 같은 좁은 도로를 따라 오르다 마주한 대지의 풍광에서 짧은 순간이었지만, 설산에 둘러싸인 하얀 주택의 모습을 떠올렸다. 마을 어귀에서 보이게 될 하얀 박공의 모서리에 시선이 모아지는 상상과 함께……. 그렇게 상림리 주택의 설계를 시작했다. 글 박윤식 건축가 |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도척면 상림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보전권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52.00㎡(136.73평) 건축면적 111.08㎡(33.60평) 건폐율 24.58%(법정 40%) 연면적 186.41㎡(56.38평) 1층 107.38㎡(32.48평) 2층 79.03㎡(23.90평) 다락 30.26(9.15평) ※ 면적 산정 제외 용적률 41.24%(법정 100%) 규모 지상 2층 최고높이 9.55m 정화조 하수종말처리장 연결 조경면적 74.77㎡(22.61평), 대지 면적의 16.54%(법정 5%) 주차대수 2대(법정 1대)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벽돌 코르크 월 스프레이 벽 - 점토벽돌 코르크 월 스프레이 데크 - T20 합성목재(클립 타입)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지 벽 - 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지(방) 바닥 - 강마루, 폴리싱 타일(현관), 자기질 타일(욕실, 다용도실, 보일러실) 단열재 지붕 - THK220 압출 보온판 가등급 외단열 - THK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HK220 압출 보온판 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목재 난간 - 철재 난간 목재 두겁 마감 창호 THK26 로이복층유리(삼익산업) 현관 알루미늄 단열도어 주방기구 한샘 난방기구 지열보일러 설계 디자인그룹 아뜰리에.14 02-734-0310 www.atelier14.kr 건축가 박윤식 010-3191-0310 시공 건축주 직영 건축주는 잔디가 깔린 넓은 마당과 아담한 텃밭, 그리고 손자들에게 작은 놀이공간을 선물해 주고 싶어 했다. 이러한 소망을 담아 열린 마당을 둔 햇살 가득한 주택에 설계의 주안점을 뒀다. 주택의 좌향坐向을 동남향으로 잡고 ‘ㄱ’자형으로 배치해 주방/식당 앞의 넓은 잔디마당에 주변 풍광을 담아냈다. 이웃의 측면 전망을 막지 않도록 전면을 단층으로 계획하고, 그 대신 후면 2층의 상부 매스를 짙은 색의 벽돌로 마감해 건물 전체에 대한 시각적인 인지성이 하부 층에 머물도록 했다. 이는 도로보다 높은 대지의 특성으로 인해 근거리에서 주택의 입면이 시각적으로 과도하게 보일 수 있는 요인을 막고자 한 것으로, 산과 나무가 많은 주변 풍경 속에 주택의 형상이 동화되어 보이도록 고심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동남쪽에 채광과 조망을 위한 열린 창을 배치했지만, 북서쪽에는 계절의 기온 변화에 대응하도록 창을 최소화하고 단열 벽의 면적을 늘렸다. 또한, 각 실의 창은 항상 맞바람에 대응되도록 배치했다. 초기에는 주택의 진입을 측면으로 유도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인적이 드문 전원의 여건을 고려해 출입인의 동선이 빨리 노출되도록 정면 진입을 택했다. 그리고 경계에 높은 담장보다 화목담을 설치해 이웃과 적당한 소음과 시각적인 노출을 통해 심리적인 상호 보안을 유지하도록 했다. 지형적인 조건을 이용해 주차장을 거실 전면에 배치했다. 집 안에서의 전망을 가리지 않으면서 마당 면적의 손실을 없애려고 선택한 방법으로 등하불명燈下不明의 속담을 차용한 것이다. 자연 친화적 공간 구성 1층은 크게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주방/식당과 거실로 나뉘어 있다. 주방/식당은 요리를 좋아하는 건축주 아내의 요구에 따라 거실과 분리해 배치했다. 식당 전면의 마당으로 열린 창호는 여름철 가족의 이벤트 공간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주방에 설치된 창은 건물 후면의 풍경을 담아내는 동시에 마당으로 연결된 식당 전면의 창호와 함께 앞뒤로 맞바람을 유도하는 환기와 통풍 기능도 담당한다. 주방 상부의 열린 천장은 2층 서재 공간과 연결돼 있어 시각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발생하는 열을 내부에서 순환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동쪽의 풍경을 향해 열린 거실 전면에는 계절별로 일사량을 조절하기 위해 처마를 길게 뽑았다. TV가 설치된 벽면으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천장고를 낮췄다. 반면 외부로 향한 부분은 천장고를 높여 여름에는 찬공기를 머무르게 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를 가두어 전체적으로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계획했다. 2층에는 안방과 서재, 그리고 자녀 방을 배치했다. 안방은 편안한 숙면을 취하도록 직접 광선을 차단하기 위해 동쪽으로 낸 창의 면적을 최소화했다. 자녀 방은 긴 수평 창을 상부에 설치해 직접 광선을 기울어진 천장으로 반사함으로써 밝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러한 창은 중앙에 있는 복도 일체형 서재에도 연속된다. 서재에는 이 창과 함께 산책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고 동시에 독서 기능도 높여주는 별도의 전망 창이 있다. 천창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받으며 머리가 닿을 듯이 계단을 오르면 전망이 좋은 다락이 있다. 이곳의 다각형 창은 마치 액자처럼 깊은 산자락의 풍경을 수묵화처럼 담고 있다. 주택의 외부는 검은색 벽돌(은전벽돌)과 백색 코르크 월 스프레이로 단순하게 마감했다. 다양한 재료의 사용이 오히려 주택의 형태를 시각적으로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의 형태를 단순화된 볼륨으로만 표현하기 위해 외관에 빗물 홈통조차도 최대한 배제했다. 테라스의 빗물 흘림 관들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벽 속에 매립했다. 빗물의 투습 저항성이 강한 코르크 성분의 백색 월 스프레이와 함께 방습 코팅 처리된 검은색 은전벽돌의 사용은 단순한 색의 극적인 대비가 만들어주는 시각적인 집중성과 볼륨의 형태적인 순수성을 높이고자 계획된 것이다. 다만, 벽돌과 코르크 월 스프레이로 지붕을 마감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시공 방법이다. 따라서 그만큼 지붕공사 시 방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이제 주택의 마지막 완성은 미래를 살아갈 건축주의 몫이다. 건축가의 고민과 시공자의 노력, 그리고 건축주의 삶이 주택의 소소한 가치를 더해주길 바란다. 처음 상상했던 하얀 박공지붕 … 그 모서리에 앉은 파란 하늘이 서재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는 건축주의 미소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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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곤지암 박공집_디자인그룹 아뜰리에.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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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목조주택_더존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공간에 공간을 더한 세종 선룸 주택 꽃이 아닌 가족을 위해 따뜻한 온실[Sunroom]을 품은 세종 경량 목조주택. ‘안’이면서 ‘밖’이 되는 이 공간에서 건축주 가족은 사시사철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하면서 아파트에선 겪어보지 못했던 신선한 삶을 만들어 간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세종시 고운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주거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40.30㎡(102.94평) 건축면적 81.21㎡(24.56평) 건폐율 23.86%(법정 50%) 연면적 134.07㎡(40.55평) 1층 81.21㎡(24.56평) 2층 52.86㎡(15.99평) 용적률 39.39%(법정 150%) 설계기간 2017년 4월~5월 공사기간 2017년 6월~8월 건축비용 1억 8,900만 원(3.3㎡당 477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0.4T(선인하우징) 벽 - 스타코 플렉스, 케뮤 세라믹 사이딩 14T(삼익산업) 데크 - 고흥석(상주석재) 내부마감 천장 - D&D 콜렉션(DID) 벽 - D&D 콜렉션(DID) 바닥 - 강그린 REAL(LG 지인)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글라스울 R32, R38(유진산업) 벽 - 크나우프 글라스울 R21(유진산업) 외단열 - 스카이텍 5㎜(윈코) 창호 미국식 스윙창호 이중유리(삼익산업) 현관 LSFD 디자이어(성우스타게이트) 주요조명 더플러스라이팅 주방가구 모닝(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경동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세종시 고운동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용지 내 장방형 대지에 지난여름 들어선 주택이다. 건축주 김선원(52)·황윤정(50) 부부는 4년 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교육 환경을 고려해 입지立地를 세종시로 정하고 초등학교 가까운 곳에 대지를 마련했다. 부부는 경남 진주의 아파트에 살면서 단독주택지를 알아보던 당시만 해도 ‘노후에나 단독주택을 지어야지’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던 부부가 단독주택을 앞당겨 짓게 된 계기는 안식년을 맞아 미국에서 생활하는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자극을 받아서다.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여유롭게 살아가는 친구의 가족을 보면서 단독주택을 서둘러 짓기로 했어요. 아이에게도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이 정서적으로 훨씬 낫겠다 싶었고요. 저도 어릴 때 단독주택에서 살았는데, 지금도 그때의 좋은 기억들이 떠올라요. 아이한테도 그런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결정한 거죠.” 마당은 넓게 주택은 아담하게 부부는 대지를 구입한 후 주택에 관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일찍이 주택의 구조와 스타일을 정해놓은 터라 믿고 맡길 만한 설계·시공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서다. 여러 업체를 살펴본 후 더존하우징으로 정했는데, 그 이유는 시공 경험이 풍부하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더존하우징의 건축 매니저와 첫 미팅 때 부부가 요구한 사항은 ‘마당이 넓고 크기가 아담한 모던한 스타일의 집,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집’이다. 이를 반영해 동북과 남서로 긴 장방형 대지에 주택을 동북향으로 앉혀 앞마당을 최대한 확보한 뒤 거실과 침실, 선룸을 햇살이 잘 드는 동남향으로 배치했다. 주택은 대지가 102.94평이므로 법정 건폐율 50%를 적용하면 건축면적 51.47평까지 앉힐 수 있었지만, 넓은 앞마당을 확보하고자 24.56평만 할애하고, 그 위에 15.99평을 올려 부족한 공간을 채웠다. 입면 디자인은 모던 스타일로 단조롭지 않게 거실을 전면으로 돌출시키고 박공지붕 좌우에 외쪽지붕을 더해 입체적인 느낌을 담았다. 1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외부에서 진입하기 편리한 우측 도로변에 현관과 게스트룸을, 햇볕이 잘 드는 좌측에 선룸을 배치했다. 선룸 뒤쪽에 배치한 주방/식당에는 직사광선이 아닌 은은한 빛이 스며든다. 주방의 조리대는 놀이터가 있는 녹지공간을 향해 ‘一’자형으로 설치하고, 그 위에 조망과 통풍을 위한 창을 냈다. 반면, 외부에서 보면 세로 창만 나란히 보이는 거실을 답답하게 생각할 수 있다. 더군다나 도면을 보면 주방/식당과 대각선으로 공간을 분리한 거실 면적도 다소 좁아 보인다. 하지만, 거실 천장고를 높여 넓어진 체적으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선룸과 연결한 파티오 도어를 통해 시선이 외부로 이어져 답답하지 않다. 거실 뒤에 있는 계단으로 2층에 오르면 위생공간을 사이에 두고 부부와 아이의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이렇게 1층엔 공용 공간과 접객 공간, 2층엔 가족만의 사적 공간을 갖추면서 부부가 바라던 공간을 완성했다. 공간 변화로 찾은 수납과 여유 이 주택의 포인트는 선룸과 숨겨진 두 개의 공간이다. 선룸은 건축주가 주택을 짓기 전부터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계획했다. 실내 공간처럼 활용하도록 콘크리트로 다지고, 그 위에 원목 바닥재를 깔았다. 그리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자연을 즐기도록 외부에 면한 부분에 폴딩 도어를 설치했다. 선룸은 완충 공간으로 폴딩 도어를 닫으면 실내, 완전히 개방하면 데크처럼 실외 공간으로 변신한다. 선룸엔 냉난방 시설을 따로 계획하지 않았다. 햇살을 품은 온실 구조라 한파가 닥친 날에도 실내처럼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따듯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여름엔 어떨까.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을 보낸 건축주의 말이다. “여름에는 더울 거라고 다들 걱정했는데, 한여름 뜨거운 햇볕이 내리쬘 때 지붕에 설치한 차양을 치고 양쪽 폴딩 도어를 열었더니 바람이 잘 통해 지낼 만했어요.” 사계절 즐거운 공간을 제공하는 선룸은 특히 여름철엔 실내 공간을 확장시키고 겨울철엔 실내 온도를 4도나 올려주는 외피 역할도 겸한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을 지으면서 전에 살던 아파트보다 면적을 절반이나 덜어냈다. “아파트에서 살 때는 가족 구성원에 비해 너무 넓어서 공간에 눌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주택엔 필요한 공간만 담아낸 거예요. 그리고 적재적소에 수납공간을 설치하고 인테리어를 겸해 각종 소품과 책을 진열했어요.” 눈에 띄는 공간은 많은 물건을 진열하도록 공간을 활용한 아이 방이다. 높은 천장을 이용해 그 바로 아래에 다락 형태로 공간을 꾸며 침대를 두고 계단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침대 아래의 책장을 미닫이로 제작해 그 안에 공부방을 숨겨둔 것이다. 이렇게 가족만의 최적화된 주거 환경을 갖추면서 부부는 한결 여유로운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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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목조주택_더존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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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공주 목조주택_망치소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98.93㎡(29.97평) 경량목구조 아이들의 놀이터 중정을 품은, 공주 ‘주향재主香齋’ 충남 공주의 작은 골목을 끼고 앉혀진 ‘주향재’는 대지에 접한 도로와 건축물로 인해 자칫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외부의 시선을 걸러내기 위한 방법으로 ‘ㄷ’자형 경사진 매스로 내부 지향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방법을 택했다. 집 안의 동선이 중정을 경유하도록 배치해 각 실에서 중정으로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실과 실 사이의 접근성도 좋아 자녀와 부모가 단절되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글 김동희 | 사진 송정근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공주시 교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379.94㎡(115.13평) 건축면적 77.68㎡(23.53평) 연면적 98.93㎡(29.97평) 1층 53.72㎡(16.27평), 2층 45.21㎡(13.70평), 면적 외 다락 13.19㎡(3.99평) 건 폐 율 20.45% 용 적 률 26.04%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설계기간 2015년 4월 ~ 10월 공사기간 2015년 10월 ~ 2016년 4월 건 축 비 1억 6,500만 원(조경, 산재보험료, 설계비, 실비인입비 제외), 3.3㎡당 550만원 MATERIAL 외부마감 지중-리얼징크(덕신코리아 코스코) 벽-스타코플렉스(캐슬플렉스) 데크-멀바우(남양재) 내부마감 천장-광폭합지벽지(대동벽지, LG벽지) 벽-광폭합지벽지(대동벽지, LG벽지) 바닥-강마루(구정마루) 창호-이중유리&스윙 미국식 (삼익산업, 이노텍 76㎜) 현관문-단열방화도어(금만기업) 조명-LED(비츠조명) 주방가구-한샘 유로 2000시리즈 위생기구-대림 단열재 오웬스코닝 에코터치 38(지붕), R21(외단열), R19(내단열) 벽-R25 글래스울 단열재 난방기구 보일러(귀뚜라미 콘덴싱)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T 02-2015-1677 W www.kddh.co.kr 시공 망치소리 T 010-8590-8778 W www.mangchisori.kr 외부 시선 차단한 ‘ㄷ’자 경사 매스 주님의 향기가 가득한 주택, ‘주향재主香齋’. 천주교 신자인 가족이 주택을 지지할 수 있는 쉼터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든 이름이다. 이 주택은 건축주 부부와 어린 두 아들, 이렇게 4인 가족의 공간이다. 건축주가 설계 시 요구한 것은 4인 가족이 모두 함께 잘 수 있는 침실, 분할과 확장이 가능한 아이들의 방, 재밌는 공간 구성 등이다. 이를 반영해 안방은 4인 가족이 함께 잘 수 있는 큰 침대 두 개가 들어가는 크기의 공간으로, 아이들의 방은 사이에 문 달린 책장을 설치해 두 방을 형제가 오가며 지낼 수 있게 계획했다. 또한 2층 거실과 아이들의 방, 다락을 계단으로 연결해 세 공간을 오르내리며 온 가족이 단절됨 없이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대지는 남북으로 길쭉하고 폭이 좁은 형태로 좌측엔 주택이, 우측엔 경로당이 인접해 사생활 보호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점을 고려해 주택 배치는 경로당을 등진 ‘ㄷ’자형 경사진 매스로 외부 시선을 걸러내고 아이들 방과 현관 공간들을 사선으로 틀어 도로에서 사생활이 감춰지도록 했다. 대지 전면 도로에 접한 앞마당은 형제에겐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넓은 놀이터이고, 안쪽에 둘러싸인 중정은 가족만의 시간, 혹은 손님들과 즐거운 저녁식사를 위한 공간이다. 주방에서 아이들이 흙놀이를 하는 중정이 훤히 내다보인다. 집 뒤쪽 흙마당은 작은 텃밭으로 사용하기 위해 남겨둔 공간으로 도로에선 건너다보이지 않는다. 단차를 이용한 넓은 공간 구성 입면은 다각형의 평면 구성으로 다소 복잡하기에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된 형태를 취하고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 몰입감을 높였다. 각 실은 현관과 주방·식당을 한 공간에 묶고, 주방 앞 복도를 돌아들면 안방과 드레스 룸, 화장실, 샤워실이 나오도록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주방을 중심으로 양 옆에 식당과 다용도실이 있고, 주방 앞쪽으로 중정이 바라보이는 큰 창을 내 부부가 집안일을 하는 중에도 아이들을 틈틈이 돌볼 수 있다. 1층 원형 샤워실은 그 형태의 특별함도 있지만, 원형의 공간감과 노란색의 유리 블럭을 통해 내부로 투과되는 빛이 그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부부만의 특별한 공간이 집 어디엔가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획했다. 처음엔 이 공간이 협소하지 않을지, 괜히 쓸데없는 일을 만드는 것은 아닐지 하던 건축주 부부의 걱정도 사용 후엔 모두 사라졌다. 오히려 아이들을 씻기는 데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크기여서 괜한 걱정을 했다는 후기를 전해 왔다. 현관을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르면 거실이, 계단을 돌아서 다시 오르면 아이들의 방이 나온다. 아이들의 방과 마주하는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거실은 상부 일부를 다락이 차지해 작은 거실에 큰 공간감을 부여한다. 작은 규모의 집을 옹색하고 답답하지 않게 사용하기 위한 전략적 공간이다. 거실에 단차를 둬 아이들 방을, 아이들 방에 다시 단차를 둬 다락을 배치한 구조다. 거실의 높은 층고를 확보해 작지만 큰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4인 가족이 함께 거실을 이용하는 동안에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다. 부모와 아이들의 접근도 높인 공간 구성 대지 형태가 남과 북으로 좁고 긴 형태이기에 건물 배치를 통해 외부 공간을 분할했다. 도로에 접한 앞마당, 필로티를 통해 진입하는 옆마당, 건물 뒤로 자리잡은 뒷마당 등 외부공간을 시의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관 필로티 하부는 작은 집의 단점을 집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공간이다. 정해진 규모 안에서 풀어낼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기에 작은 집의 불편함을 집 밖으로 끌어내고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장치가 필요했다. 필로티 하부는 비를 피하는 공간인 동시에 큰 테이블을 펼치면 파티장이 되곤 한다. 외부와 내부를 잇는 완충 공간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작은 규모의 집이 다각형이기에 쉽게 읽히는 동선을 고려하면서 각 실에서 중정으로의 접근도와 각 실 사이의 접근도를 높여 부모와 아이들이 단절되지 않고 시간을 보내도록 계획하는 데 중점을 뒀다. 중정은 안방과 주방, 현관으로 둘러싸여 안정적인 위요감을 조성한다. 인접 대지와의 관계를 고려해 가족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흙놀이를 하는 동안, 집 안 어디에서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것도 한 몫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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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공주 목조주택_망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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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익산 ALC주택_(주)홈스토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따뜻한 감성을 담은 아담한 공간 30대 젊은 부부가 건강한 가족의 미래 모습을 꿈꾸며 과감히 귀촌을 선택했다. 그리고 귀촌한 지 5년째 되던 해 단출하면서 실용적인 공간에 그들만의 감성과 개성이 담긴 집을 완성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주)홈스토리 www.homestoryhouse.com HOUSE NOTE DATA 위 치 전북 익산시 함열읍 석매리 대지면적 661.00㎡(200.30평) 건축면적 146.00㎡(44.24평) 연 면 적 146.00㎡(44.24평) 단층 146.00㎡(44.24평) 건 폐 율 22.08% 용 적 률 22.08% 건축구조 ALC구조 용 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1월 ~ 2015년 3월 공사기간 2015년 8월 ~ 2015년 10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그래뉼(테라코사) 내부마감 벽- 벽지, 자작나무, 편백나무 천장 - 벽지 바닥 - 헤링본 강마루(구정마루) 창호 - 독일식 시스템 창호 단 열 재 지붕 - 화이트폼(수성연질폼) 외벽 - 50T 비드법 보온판 1종1호 주방기구 한샘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kW 설계 및 시공 (주)홈스토리 1544-1553 www.homestoryhouse.com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골 생활. 그곳에서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 홍태화(35) 씨가 바라던 삶이다. 그의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은 김미주(35) 씨를 만나며 한걸음 가까워졌다. 그리고 결혼을 계기로 서울 생활은 접고 아내의 고향으로 내려가 터를 잡았다. 시작부터 전원생활을 한 건 아니다. 땅을 마련하지 못해 익산 시내에서 먼저 신혼집을 차렸다. 시간이 흘러 큰애가 네 살 되던 무렵 인근에 살던 친정 부모에게 연락이 왔다. 이웃이 이사하면서 땅을 내놨다는 소식이다. 한걸음에 달려가 땅을 살폈다. 시내와는 20분 거리. 출퇴근과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도 어렵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아이들 교육이었다. “땅부터 사두고 집은 나중에 지으려고 했죠. 그런데 기왕 시골생활하기로 한 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일찍 시작했어요.” 이웃과 풍경에 어울리는 집 부부가 자리 잡은 이곳은 대나무밭에 둘러싸여 댓잎의 사그락거리는 소리로 가득한 마을이다. 큰길에서 숲이 무성한 마을 진입로를 따라가다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골목길로 접어들면 옛 지붕들 사이로 나지막한 새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모던 스타일의 집은 나지막한 단층에 박공지붕을 얹어 옅은 옹기 색감을 입혔다. 집을 앉힌 땅은 남북으로 긴 형태다. 지대가 높은 북쪽은 평평하게 다지고 석축을 쌓아 견고한 모양새를 갖췄다. 남쪽 진입로는 배수를 생각해 약간의 경사를 남겼다. 집은 대지 형태와 어울리며 적절하게 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ㄱ자로 앉혔다. 데크와 연결되는 마당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안마당 느낌이 들도록 서쪽 담벼락을 향한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푹신한 잔디와 징검다리처럼 배치한 디딤석을 지나 데크를 거쳐 현관에 다다른다. 이러한 일자 동선은 집 안으로 이어져 하나의 긴 동선을 완성한다. 동선 끝엔 가족이 함께 머무는 거실이 놓여있다. 이 집의 거실은 배꼽이다. 배꼽이 인체의 중심이듯 거실도 중심에 해당한다. 거실에 서서 한 바퀴 돌아보면 내부 전경이 속속들이 펼쳐진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띄고 잔상이 오래 머무는 건 책장이다. 거실 창 주변을 장식하는 듯한 책장 구조물. 그 안에 가지런하게 자리 잡은 책에서 건축주의 깔끔한 성품이 전해진다. 아이디어로 완성한 공간 집을 짓는 건 백지에 그림 그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공간을 나열하고 동선을 연결하며 나만의 공간을 구성한다. 밑그림이 완성되면 세세한 부분을 살핀다. “책장 배치와 디자인, 주방의 형태, 아이들 방, 수납장 등 고민이 많았죠. 아이들 안전 때문에 꼭 필요한 난간은 영화 감상 시 스크린을 볼 때 시야를 가렸죠. 고민 끝에 난간을 접었다 펼 수 있게 제작했어요.” 부부의 애정과 아이디어로 가득한 집에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난 요소도 담아냈다. 현관 옆에 나란히 배치한 아이들 방은 내부에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해 하나의 공간이면서 두 개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아이들은 아크릴 보드로 만든 슬라이드 도어에 그림을 그리며 놀 수도 있다. 가족의 밝은 기운으로 가득한 집은 가볍고 단단하면서 콘크리트보다 단열이 12배나 높은 ALC구조다. 처음부터 ALC로 결정했던 건 아니다. 한옥을 좋아하던 부부는 한옥 건축비용이 예산을 초과해 다른 대안을 찾았다. 그러던 중 건축현장에서 ALC 자재에 대해 알게 됐다. 빠른 시공과 뛰어난 단열, 예산에 맞춰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비료나 동물 사료 첨가제로 사용해도 문제없는 친환경성이 부부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아이들 생각에 ALC의 친환경성이 가장 마음에 들었죠. 집을 지으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단열입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결로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서죠. ALC 단열이 뛰어나지만, 추가로 수성연질폼으로 틈새를 채우고 창호도 한 단계 높였어요. 결과는 매우 만족합니다. 다만, 단열 시공에서 예산을 넘어버렸어요.” 부부는 이 집을 짓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들였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그들이 바라던 삶이고, 무엇보다 마당과 들판에서 건강하게 즐거운 모습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이 있어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계절 따라 신록의 변화를 느낀다. 작은 생명과 친숙해지며 도심에서 얻을 수 없는 정서가 형성된다. 밝은 아이들 모습에서 부모는 기쁨을 얻으니 행복으로 충만한 가족에게서 부족함은 보이지 않는다. 문의 (주)홈스토리 T 1544-1553 W www.homestory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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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익산 ALC주택_(주)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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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더존하우징
- 전원(단독) 주택 건축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가 참고하기 용이한 개별 시공업체 정보입니다. 전국의 전원(단독) 주택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와 시공 사례 소개로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 실적과 인기 시공 주택 사례 등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또한 본 포스트 하단에 소개업체 타 주택 시공 사례를 별도로 링크하여 상세히 볼 수 있도록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공 계획이 있다면 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반 사항을 파악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업체 정보 수집, 시공사례,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호 더존하우징대표 이용진 설립 1997년사업분야 단독주택 / 상가주택 / 근린생활시설 / 펜션 설계·시공본사·주택전시장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북길 63 (동화리)전화 1644-3396 www.dujon.co.kr 더존하우징은 대한민국 단독 주택 시공 1위 기업으로써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문화된 부서조직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동종 업계 유일 - 한 사명, 한 이념으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 1500py 규모의 365일 OPEN 주택전시장 & 건축쇼룸 운영● 2018 고용노동부장관상수상 기업● 6년 연속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대상 수상 기업● 20년간 동일한 분야에서 성장한 대한민국 단독 주택 시공 1위 기업 주택사례 1럭셔리 하우스란 이런 것! 청라 라피나 M도시 한가운데 넓고 기다란 호수공원이 있는 청라국제도시. 청라중앙호수공원 청파나루에서 주택단지 방향으로 걷다 보면 화이트 바탕에 블랙으로 음영을 표현해 심플하지만, 벽돌 질감으로 인해 단단해보이는 주택 하나가 눈에 띈다. 청라국제도시 북측 전갈자리공원 근처에 더존하우징이 지은 모델하우스 라피나 M이다. HOUSE NOTE위치 인천 서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55.94㎡(47.17평) 연면적 242.43㎡(73.33평)외부마감 지붕-징크 / 벽-세라믹타일 / 데크-석재내부마감 천장-친환경 페인트, 루버(발색서스) / 벽-포셀린타일, 박판타일 / 바닥-포셀린타일, 천연석, 강마루(이건), 원목마루(풍산 르소브러쉬), 인조대리석단열재 지붕-수성 연질폼(아이씬) / 내벽-수성 연질폼(아이씬) / 창호-시스템창호(앤썸) 거실. (위)주방과 식당 (아래) 1층 안방과 2층 가족실. 외관 주택사례 2 친환경 고성능 주택 송산그린시티 아틀리에시화호 남쪽 강변 따라 조성된 대규모 택지지구 송산그린시티 ED2 블록에 더존하우징이 모델하우스 아틀리에를 오픈했다. 송산그린시티 공식 시공사로 선정된 더존하우징은 테마별로 단층, 듀플렉스, 아틀리에 3가지 타입을 준비했으며, 이 가운데 아틀리에를 먼저 완공했다. 아틀리에는 감각적인 입면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수공간과 중정을 주택과 유연하게 연결한 동선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HOUSE NOTE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52.67㎡(46.18평) 연면적 220.36㎡(66.65평)외부마감 지붕-알루미늄징크 0.7T(포스메탈) / 벽-청고벽돌(가우티티엠), 백고벽돌(DANTO), 세라믹타일(마레아) / 데크-천연석 앙골라블랙내부마감 천장-수성페인트(KCC) / 벽-스페셜페인트(성안디앤씨) / 바닥-루소 브러쉬(풍산마루)단열재 지붕-수성연질폼(아이씬) / 외벽-수성연질폼(아이씬) / 내벽-글라스울 R19(크나우프 에코베트) / 창호-독일식 3중유리(엔쎔캐머링) 1층 거실과 주방. 1층 안반과 2층 자녀들 방. 2층 가족실에서 바로 이용할수 있는 옥상 겸 테라스. 주택사례 3 용꿈을 꾸는 드림하우스 진주 용몽당진주혁신도시의 블록형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용꿈을 꾸는 집, 용몽당 龍夢堂. 낮은 단층 건물인 정 亭이나 생활공간을 뜻하는 재 齋가 아닌 택호 당堂에 걸맞게 신도시에 들어선 주택들에 비해 그 규모가 큰 데다 공간 구성도 시원시원하다. 층으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구분하고,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각 층을 3개의 영역으로 구분하고, 다시 하나로 통합한 점이 돋보인다. HOUSE NOTE위치 경남 진주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04.00㎡(91.96평) 건축면적 181.57㎡(54.92평) 연면적 315.25㎡(95.36평) 외부마감 지붕-알루미늄징크 0.7T / 벽-세라믹 사이딩 16T(KMEW) ,세라믹 타일 13.5T(LIXIL INAX) / 데크-석재 및 합성목재내부마감 천장-FABRIC T1080(LG ZEA) / 벽-FRESH ZEA502-9(LG ZEA) / 바닥-원목마루 B125-NOCE(LG 본티첼로), 폴리싱 타일(LG 본티첼로)단열재 지붕-수성 연질폼 가등급(아이씬) /외벽-수성 연질폼 가등급(아이씬) / 내벽-글라스울 R19 / 창호-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앤썸캐머링) 1층 거실과 2층 가족실. (위) 1층 주방과 안방 (아래) 2층 가족실과 자녀 방. 주택의 외관. 주택사례 4 공간에 공간을 더한 선룸 세종 주택꽃이 아닌 가족을 위해 따뜻한 온실[Sunroom]을 품은 세종 경량 목조주택. ‘안’이면서 ‘밖’이 되는 이 공간에서 건축주 가족은 사시사철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하면서 아파트에선 겪어보지 못했던 신선한 삶을 만들어 간다. HOUSE NOTE위치 세종시 고운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81.21㎡(24.56평) 연면적 134.07㎡(40.55평)외부마감 지붕-리얼징크 0.4T(선인하우징) / 벽-스타코 플렉스, 케뮤 세라믹 사이딩 14T(삼익산업) / 데크-고흥석(상주석재)내부마감 천장-D&D 콜렉션(DID) / 벽-D&D 콜렉션(DID) / 바닥-강그린 REAL(LG 지인)단열재 지붕-크나우프 글라스울 R32, R38(유진산업) / 벽-크나우프 글라스울 R21(유진산업) / 외단열-스카이텍 5㎜(윈코) / 창호-미국식 스윙창호 이중유리(삼익산업) 1층의 거싱, 주방, 안방, 자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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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더존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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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윤성하우징
- 전원(단독) 주택 건축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가 참고하기 용이한 개별 시공업체 정보입니다. 전국의 전원(단독) 주택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와 시공 사례 소개로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 실적과 인기 시공 주택 사례 등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또한 본 포스트 하단에 소개업체 타 주택 시공 사례를 별도로 링크하여 상세히 볼 수 있도록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공 계획이 있다면 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반 사항을 파악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업체 정보 수집, 시공사례,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호 (주) 윤성하우징(윤성종합건설)대표 윤용식 설립 1992년사업분야 전원주택 단독주택 / 상가주택 / 근린생활시설 / 펜션 /빌라 /단지개발본사/ 쇼룸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4길 52-10 (팔곡1동)전화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7년 연속 건축부문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 30년간 무차입 경영 실현● 직영 A/S팀 운영으로 믿을 수 있는 사후 관리 ● 30년의 설계,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건축 전반에 대한 전문적 컨설팅 서비스(원스토리 시 스템) 제공 ●전국 시공 가능무차입 경영 원칙’이라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업체. 7년 연속 건축부문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라는 타이틀과 함께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함께 했던 건축주를 향해 감사를 표하며 사옥과 쇼룸 리모델링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다 주택사례 1 세련된 중후함에 나만의 여유까지 화성 송산그린시티 테라스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선보인 두 번째 모델하우스 ‘테라스’. 외관에서부터 압도하는 단단함과 중후한 멋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면적 80평 규모에 석재 계단을 포함한 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가 모던한 외관과 조화롭게 연출되고, 건물에서 마당으로 뻗어 나오는 벽체와 다층적 테라스가 매력적이다. HOUSE NOTE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면적 147.88㎡(44.73평) 연면적 277.17㎡(83.84평)외부마감 지붕-알루미늄 징크 / 벽-스페인산 화이트 롱브릭 / 바닥-합성목 데크내부마감 천장-실크벽지 / 벽-스페인산 포세린, 실크벽지 / 바닥 - 포세린 타일단열재 지붕-T130 PF보드 / 외벽-T70 압출법 보온판 특호 / 내벽-T30 압출법 보온판 특호 / 창호-AWS 70 HI TT, ESS190 LS (이건창호) 거실과 주방. 2층 가족실과 방. 외관과 옥상 테라스 정원. 주택사례 2 서로 다른 외장재 믹스 매치한 주택 송산그린시티 쾌적한家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단지에 위치한다. 100평 대지에 2층 규모로, 삼대가 살기 위해 지은 쾌적한家는 모던한 디자인에 호주산 점토벽돌과 알루미늄 강판, 알루미늄 징크 등 서로 다른 외장재를 믹스 매치한 외관이 매력적인 주택이다. HOUSE NOTE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29.82㎡(39.27평) 연면적 254.19㎡(76.89평)외부마감 지붕-알루미늄징크 / 외벽-점토벽돌(호주산), 알루미늄 골강판 / 데크-석재데크내부마감 천장-실크벽지 / 내벽-실크벽지 /바닥-강마루단열재 지붕-R37 글라스울 / 외단열-R23 글라스울 / 내단열-R19 글라스울 / 창호-독일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 디크닉) 거실과 주방. 2층 방과 다락방. 외관과 오픈형 중정. 주택사례 3 가족 전용 정원 담은 송산그린시티 안마당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봉선대산 인근 주택가를 거닐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그려봤던 박공지붕집 하나가 눈에 띈다. 가까이 다가서면 절로 ‘어!’하는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숨어있던 외쪽지붕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집 두 채가 이어진 듯한 ‘안마당’. 주택을 ‘ㄷ’ 자로 앉혀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는 보호하면서도 안쪽에 중정을 두어 가족만의 전용 정원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HOUSE NOTE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29.88㎡(39.28평) 연면적 199.68㎡(60.40평)외부마감 지붕-평기와(테릴 볼레이) / 벽-점토벽돌(오스트랄브릭스 헤븐화이트) / 데크- 산흑내부마감 천장-친환경벽지(나무플러스)/ 벽-친환경벽지(나무플러스) / 바닥- 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원목)단열재 지붕-R37 글라스울(존스맨빌) / 외벽-R37 글라스울(존스맨빌) / 내벽-R37 글라스울(존스맨빌) / 창호-시스템창호(삼익산업 이노텍) 1층 거실과 주방. 2층 가족실과 방. 외관. 주택사례 4 그림같이 아름다운 전망의 가평 드림하우스가평 행현리에 광활하고 넓은 마당 위 자리 잡은 114평 규모의 대저택을 소개한다. 화이트& 블랙 포인트가 돋보이는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으로 외지붕으로 심플한 느낌을 주었고, ‘ㄷ’자 형태가 인상적인 집이다. 시각적으로 집이 길어 보이고 무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와이드 한 박스 형태로 구성하였다. 넓은 마당 공간과, 큰 창으로 바라보는 전망이 아름다운 숲속 드림하우스를 소개한다. HOUSE NOTE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80.16㎡ (114.99평)지붕 징크 외부마감 세라믹사이딩 내부마감 실크벽지, 강마루 창호 시스템창호 거실.주방.식당.안방 2층 가족실. 간이주방. 자연을 즐길수 있는 창가.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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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윤성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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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SFEBRUARY Vol.263 SPECIAL FEATURE자연을 입힌 한옥의 멋한옥은 환경친화적이고 숨을 쉬며 편안함과 아늑함을 준다. 하지만 여전히‘춥다’ ,‘살기 불편하다’,‘고리타분하다’등의 이유로 주거문화에서 밀려나 있다. 한옥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한옥 본래의 좋은 점을 살릴 수 있다면,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담는 공간으로 사람들에게 새롭게 와닿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호에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가 배어 있는 한옥에 대해 살펴보았다. 066 한옥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070 한옥의 위기, 잃어버린 10년인가076 간편하고 저렴하게 짓는 한옥 신기술078 정통 한옥과 신공법의 만남 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084 아버지와 아들 한옥이 나란히 익산 한옥090 엿 정취 고스란히 살린 편안함 천연동 한옥096 겹처마의 웅장한 멋 청주 한옥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100 명당에 지은 명랑한 집 남양주 목조주택108 쌍둥이 위한 놀이터 용인 메이플빌리지 누메로 01 주택116 10년 만에 돌아온 우리 동네 종로 호천재124 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130 집과 사람, 자연과 소통하는 집 차콜하우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36 작지만 좋은 집 6 작은 것과 적정한 것138 집사들의 드림 하우스 반려동물을 배려한 마당집144 일과 여가를 집에서 벨기에 HH47 하우스150 며느리가 계획한, 층마다 마당 있는 집 시흥 비나채158 알찬 공간 세련된 디자인 자양동 다가구주택 공간지을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6 은은한 조명과 형형색색의 조화 영동 모던주택172 조형미로 개성 있는 공간 연출 즐거움 가득한 집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78 마당 품은 집 28평 182 일터와 휴식 공간 결합한 주택 74평형 184 색다른 경험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주택 40평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86 일조권·조망권·통행권도 감정평가 대상인가?194 사계절 정원 쉼터, 가든 하우스198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똑똑한 벽난로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가 인상되었습니다. ●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 (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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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8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8월호 목차2017 AUGUST Vol.221■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8 담과 가벽이 만들어 낸 중정, 광교 경량 목조주택104 고향 산기슭에 자리한 오랜 꿈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110 프라이버시 확보가 돋보이는, 익산 ALC주택116 부부의 정이 샘솟는 중정 품은, 인제 저에너지하우스122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동두천 중목구조주택126 전원을 품은 도심 속 작고 하얀 집 송파 상가주택 ‘소소채’■SPECIAL FEATURE_주택 건축구조 선택 가이드 건축가들은 인체의 뼈대는 건축물의 기둥과 보와 같은 골조에, 인체의 여러 장기는 건축물의 각 공간에, 인체의 혈관과 근육은 건축물의 설비와 배관에, 인체의 피부는 건축물의 내외장재에 비유한다. 인체에 뼈대에 해당하는 건축구조는 튼튼하고 오래 견뎌야 각 공간과 설비 및 배관과 마감재가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주택을 계획할 때, 원하는 평면과 입면을 잘 살리면서 쾌적성에다 내구성, 편리성, 미관성을 두루 갖춘 건축구조가 무엇인지 건축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078 주택의 가치를 좌우하는 건축구조081 현대인을 위한 건강성 주거 신한옥084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088 철강 대국의 자존심, 스틸하우스092 단열, 내화, 경량 구조재 ALC ■ARCHITECT CORNER132 자연이 점거한 작은 성 종로 화헌花軒138 행복이 피어나는 두 마당 집 광명 모퉁이 집144 따스함의 원천은 마당과 연결된 삶 대전 온정당溫凊堂150 은은하게 빛나는 옥을 닮은 집 목포 옥암재玉岩齋156 중정을 통한 자연과의 교감 창원 네모 집 ■HOME & GARDEN166 ‘골목길의 향수’ 구부러지고 휘어진 삶을 위한 위로의 정원이준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을 모티브로 한 정원, ‘골목길의 향수’.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대표(아이디얼가든)가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를 위해 설치한 작품이다. ■전원에서 만난 사람162 구룡령 신선 박황재형의 체로금풍體露金風박황재형을 수식하는 많은 말이 있다. 교수, 사진작가, 문화비평가, 아트디렉터, 동양화가 등등. 아니, 더 많은 수식어들이 있겠지만 아직 그를 잡아둘 만한 말은 없다. 모름지기 예술은 언어로 포착되지 않은 세계를 형상화하는 일이니 예술가를 규정하는 개념을 찾는 것은 오히려 무모할 수도 있다. 그의 산채를 들여다보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들어보았다. ■HOUSING INFORMATION170 REMODELING 생애 나의 첫 번째 집, 종로 리모델링 주택176 ARCHITECTURE DESIGN i-house 두 번째 이야기 둥근 집180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안정감이 느껴지는 주택182 DESIGN POINT 다용도실, 설계에 따라 가사의 편의를 2배로 업Up184 상가주택 짓기 ABC 수익형 상가주택 Ⅲ 시공 품질의 50% 이상을 결정하는 계약188 자재 가이드 우리 집도 세라믹 사이딩? MATERIAL FIELD190 복잡한 시스템창호 조작, 원터치로 끝 ㈜다닐시스템창호192 까다롭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수입산 점토벽돌194 NEWS & ISSUE 160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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