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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내실 갖춘 34평 2.1L 패시브하우스 동해 다온
- 건축주 부부는 내실 있는 집을 짓고자 패시브하우스를 계획했다. 외관은 패시브기술를 적용하기 위해 비교적 단출하게 구성됐지만, 내부는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더할 나위 없다. 풍광을 음미하며 넓은 정원에서 보내는 유유자적한 시간은 소박한 삶이 주는 선물이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풍산패시브하우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 동해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873㎡(264.08평)건축면적 112.35㎡(33.99평)연면적96.64㎡(29.23평)건폐율 12.87%용적률 11.07%설계기간 2021년 6월 ~ 10월시공시간 2021년 12월 ~ 2022년 6월설계 및 시공 ㈜풍산패시브하우스 1855-3898 www.woodhome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포스맥)벽 - 스타코(파렉스), 세라믹 사이딩, 파벽돌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벽지(에덴바이오)벽 - 친환경 벽지(에덴바이오), 규조토(리빙스톤)바닥 - 강마루(동화마루)단열재지붕 - 셀룰로오스(하이셀)외단열 - THK150 비드법 2종 3호, 셀룰로오스(하이셀)내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창호 살라만더현관 살라만더조명 비씨조명주방가구 리바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주택 앞쪽으로 공간을 돌출시켜 포치를 마련했다. ‘동해다온’은 건축주가 2016년에 처음 집 짓기를 경험하고 직접 생활하며 체득한 경험치를 녹여낸 두 번째 주택이다. 건축주는 집 짓기에서 넓은 면적으로 계획하기보다는 생활에 맞춰 알맞은 면적으로 계획하되, 힘 있는 외관에 힘을 덜고 내실 있는 실내에 집중을 하는 것이 보다 나은 삶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깨달았다. 이런 생각은 친환경적이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을 갖춘 패시브하우스로 이어졌다. “패시브하우스로 결정하고 나서 관련된 여러 정보를 찾아봤었어요. 어느 날 우연히 풍산패시브하우스 김창근 이사의 저서 ‘why 패시브하우스’를 읽었는데, 내용에서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함께 실린 여러 사례들을 보며 풍부한 경험에 자연스럽게 신뢰도 가더라고요. 이렇게 업체와 인연을 맺어 집 짓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공용공간인 현관은 수납을 고려해 넓게 계획했다. 주방은 목재루버와 디자인 조명을 활용해 재미있는 포인트를 더했다. ㄷ자 형태로 계획한 주방은 조리의 편의는 높이고 단절되지 않는 유대감도 확보됐다. 주방에 인접하게 배치한 다용도실 덕분에 불필요한 짐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었다. 트인 시야 십분 살린 배치 계획“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소 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약천 남구만, 동창이 밝았느냐 - 현 부지는 약천 남구만 선생의 시조에 나오는 ‘사래 긴 밭(장밭길)’이라는 역사적 유래를 가진 장소다. 동해 시청까지도 차량 십여 분 정도로 떨어져 있어 생활 인프라도 멀지 않게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목가적인 생활과 고즈넉한 풍경을 일상과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은 큰 장점이 비친다. 바다까지도 가깝기에 다채로운 삶도 기대되는 곳이다. 업체 담당자 또한 대지를 보더니 풍수지리적으로 너무 좋고 건축주가 바라는 삶이 잘 구현될 것 같다고 적극 추천해 줬다고 한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은 건축주는 부지를 매입하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특히, 봄·여름에 파릇파릇한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편안하고 예쁠 수 없다고 건축주의 아내가 덧붙였다. 대지는 사방으로 탁 트인 시야감이 돋보인다. 배치는 어려울 것 없이 남향에 마당을 계획하고 동서로 길게 매스를 놓아 어느 실에서도 풍부한 채광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외관 또한 순수함이 묻어나는 마을 분위기에 어우러지도록 깔끔하게 계획하되, 모임지붕의 형태로 모던한 느낌을 가미했다. 이번 주택은 건축주 부부 두 사람을 위한 공간이기에 규모는 작은 다락이 딸린 단층으로 계획되어 전체적으로 소박한 형태를 띈다. 박공지붕을 살려 쾌적하게 마련한 거실엔 대들보와 샹들리에가 적절한 포인트가 됐다. 정원을 바라보는 곳에는 통창을 설치해 풍광을 한껏 담았다. 개인실인 안방과 서재 사이에는 거실에서 바로 진입하지 않도록 완충공간인 전실을 두었다. 미니멀에 개방감 갖춘 평면 구성실은 간결하고 명쾌하다. 동쪽에 주방과 식당, 서쪽에 안방과 서재를 배치하고, 그 사이 높은 층고의 거실을 통해 모든 공간을 하나로 이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안방과 서재는 벽으로 구분되지만, 주방-식당-거실은 일체화되어 더욱 개방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화장실은 거실과 서재 사이에 두고, 다용도실은 주방과 인접하게 배치해 동선과 쓰임에 맞춰 그 편의성도 높였다. 현관과 화장실은 비교적 넓은 면적으로 계획됐는데, 이는 공용공간으로써의 용도를 분명히 하고자 한 건축주의 요구사항이다. 건축주 아내는 특히 다용도실을 마음에 들어 하는 듯했다. “거실과 인접해 가사에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이사를 하면서 덜어내고 덜어내 가져온 물건들을 한곳에 정리할 수 있어 가장 만족해요. 아직도 제 눈에는 조금 더 정리하고 싶은 게 많지만요.(웃음) 덕분에 실내를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어 더 편안한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바탕에 작은 포인트 요소들을 접목시켰다. 예를 들면 거실과 주방 천장에는 목재 루버를 노출시키거나 샹들리에와 실링팬을 달았고, 벽면 곳곳에 디자인 조명을 설치했으며, 건축주가 여행을 다니며 사온 작은 소품 및 아내가 들여온 식물들을 적재적소에 꾸몄다. 한편, 안방과 서재는 연한 쑥색 벽지를 적용해 편안한 수면 및 효율적인 작업을 도모하고자 했다. 안방과 서재는 편한 수면과 효율적인 집중을 위해 다른 곳과는 다르게 옅은 녹색 도배지로 마감했다. 단순한 외관, 그러나 탄탄한 내실패시브하우스 ‘동해다온’은 얼핏 보면 단조로울 수 있는 외관을 가진다. 그러나 패시브하우스는 개성적인 외형에서 멀어질수록 기능면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는 주택이다. 에너지 절감과 건강을 둘 다 잡기 위해 외형의 기교가 최대한 절제되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집은 단열이 잘 된 집이라는 인식을 갖는다. 따라서 패시브하우스는 태양의 열과 빛으로 따뜻해진 실내 온도가 외부에 빼앗기지 않고 오래 유지된다는 점에서 단열성능이 크게 부각된다. 여기에 기밀성능도 함께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기밀이란 집의 모든 틈새를 기밀하게 막는 작업으로 기밀 확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로 및 곰팡이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천장과 벽면이 만나는 부분에서 단열과 기밀이 끊어지기 쉬우며 특히, 열교현상에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단열과 기밀성능의 확보는 패시브하우스의 기본이 된다. 그런데 모든 틈새를 막는 기밀성능을 확보했다면, 우리는 실내에서 어떻게 쾌적한 호흡을 이룰 수 있는 것인가. 여기서 패시브하우스의 필수인 열회수환기장치가 등장한다. 열회수환기장치는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실내의 오염 공기는 배출시키고 필터를 통해 거른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열회수환기장치를 통해 주택은 따뜻하면서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나아가 이용자는 계절에 따른 냉난방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적외선 반사율이 높은 Low-E 코팅 시스템창호와 외부차양장치 또한 일사량 및 보온성을 확보해 실내 온도조절과 에너지관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건축주 아내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사교성이 좋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관계자들과도 벌써 친목을 쌓았고, 지인들이 올 때면 싱싱한 회를 사다가 외부 온실에서 대접하는 등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더군다나 건축주의 아내는 이곳에서 새댁으로 통한다. “넓은 정원이 있으니 이웃들이 심어보라고 농작물을 몇 개 주시기도 했어요. 키우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또, 일손이 부족할 땐 먼저 가서 도와드리기도 하고요. 처음엔 이방인의 유입을 달가워하지 않으셨는데, 지금은 저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며 다들 편안하게 대해주세요. 소박한 공간에서 지금처럼 욕심 없이 즐겁게 지내는 이 생활에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거실 통창 바로 앞에 놓은 넓은 평상. 정원에는 계절에 맞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온실도 마련했다. 외관은 패시브하우스의 기능적인 면을 살리고자 최대한 절제된 형태로 설계됐다. 패시브하우스로 설계된 동해다온은 포치에 이를 인증하는 명패가 부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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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내실 갖춘 34평 2.1L 패시브하우스 동해 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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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명문가의 넉넉함과 겸손함을 담은 계룡시 두계 은농재
- 은농재(충청남도 유형문화재 134호)는 사계 김장생의 여덟째아들인 두계공의 자손이 누대로 살아온 집이다. 은농재는 나지막한 뒷동산을 배경으로 여느 집과 달리 동북향으로 앉혀져 있다. 북향으로 터를 잡은 이유는 풍수적 의미보다는 마을이 형성된 후에 집을 지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넓은 들을 바라보는 형국은 향의 불리함을 극복하고도 남을 만하다. 글 최성호사진 윤홍로 기자 처음 은농재隱農齋를 대할 때 평대문이 눈에 익숙지 않았다. 종부宗婦는 ‘과거에도 평대문이었다’고 한다. 집의 규모가 수십 칸에 이르고 문묘에 배향된 사계 김장생의 후손인 집안에서 평대문으로 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다른 내로라하는 양반가에서는 집안의 권위를 내보이기 위해 억지로라도 솟을대문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평대문으로 했다는 점에서 학자 집안의 겸손함을 엿볼 수 있다. 은농재는 1992년 문간채 양쪽 모두 방이 늘어선 모습으로 복원됐다. 문간채는 대개 집사가 기거하는 방 한두 칸을 제외하고 대부분 광이나 헛간으로 구성된다. 이렇듯 방이 많은 경우는 식객이 끊이지 않은 부잣집 외에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부는 ‘옛날 서울로 과거 보러 가는 유생들이 이곳에서 머물곤 했고 증조할아버지 때는 서당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구성이 된 듯하다. 예학禮學의 대가 김장생이 말년에 살던 건물로 넓은 대지에 남에서부터 대문채, 사랑채인 은농재, 중문과 사랑채가 달린 안채 그리고 그 뒤로 집안의 조상들을 모신 가묘家廟가 있다. 대청 없이 온돌로만 된 사랑채 사랑마당은 보기 드물 정도로 매우 넓다. 사랑마당이 워낙 넓다 보니 오히려 4칸 사랑채가 초라해 보인다. 사랑채는 높은 기단에 올려져 있어 권위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옛 사진을 보면 기단이 2단이고, 그 앞에는 교목을 심어 위압적이지 않았다. 최근에 보수하면서 이러한 모습으로 바뀐 것 같은데 평대문을 한 집안에서 갖추어야 할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대부분 집 전체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반면, 은농재에서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유독 사랑채뿐이다.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에 집의 다른 곳은 많이 변형됐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채는 전면 4칸 측면 2칸의 우진각지붕인데 예전에는 초가였다고 한다. 언제 기와를 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문화재청 사진을 확인해 보면 예전의 기와도 꽤 오래된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이미 오래 전에 기와 지붕으로 교체됐던 것 같다. 사랑채 구조는 3칸이 방이고 우측 1칸이 다락과 부엌이다. 방으로 된 3칸 모두 온돌이라는 점이 다른 집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이렇게 큰 규모의 집에서 사랑채에 대청 1칸도 없이 모두 온돌로 된 경우는 없었다. 사랑채인 은농재. 원래의 기단은 2단이었으나 최근 보수하면서 그 높이를 높여 권위적으로 보인다. 전면 4칸 측면 2칸의 우진각지붕인데 예전에는 초가였다. 솟을대문이 아닌 평대문에서 학자 집안의 겸손함을 엿볼 수 있다. ㄱ자 형태의 안채 툇마루와 대청. 기능을 우선한 안방 배치사랑채 좌측을 돌아 중문을 지나면 안채다. 구조는 튼 ㅁ자로 다른 집과 구성 방식이 다르다. 대부분의 안채는 ㄱ자나 ㄷ자 형태를 취하고 광채 또는 사랑채와 함께 ㅁ자 내지 튼 ㅁ자 구조를 이룬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ㄱ자 형태의 안채와 ㄷ자 형태의 안사랑채가 결합해 튼 ㅁ자 형태를 이룬다. ㄷ자 형태의 안사랑채 앞쪽 부분이 중문 역할을 한다. 장독대와 사당이 있는 뒷마당으로는 안채와 안사랑채 사이의 벌어진 틈으로 연결된다. 안방은 대부분 ‘주자가례’의 영향으로 좌측에 배치되나, 은농재는 들어가는 쪽에서 보았을 때 우측에 배치돼 있다. ‘남향으로 배치된 집을 기준으로 정침의 동쪽에 사당을 배치하라’는 주자가례에 따르면 부엌과 더불어 여성 공간의 중심인 안방은 사당 반대쪽에 배치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이러한 배치가 나온 것은 사람의 출입이 많은 안방과 부엌 공간을 사당과 같은 쪽으로 배치한다면 사당 앞이 번잡해져 엄숙한 분위기를 해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 은농재에서는 사당을 주자가례에 따라서 우측에 배치했지만 안방도 같은 위치에 배치했다. 이러한 안방 배치는 가끔 볼 수 있는데 아마도 기능적인 문제를 더 우선했기 때문이다. 제사를 지낼 때 음식 준비에 손이 많이 가고 나르기에 번거롭다 보니 사당과 근접한 곳에 부엌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은농재의 사당 구조는 독특하다.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구성된 자그마한 사당으로 바닥이 지상에서 떠 있는 마루 구조다. 대부분의 사당은 일반 집처럼 바닥이 흙이거나 전을 깔고 마루 구조라고 해도 벽체가 대부분 땅까지 내려와 있지만, 이 사당은 마루 하부가 들어올려져 있어 마치 누각처럼 느껴진다. 또한 기둥을 받치는 초석도 기둥과 마찬가지로 원형이고 화려한 단청을 올려 규모는 작지만 매우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지어진 시기는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지만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라 관심을 끌게 한다. 안채 마당. ㄱ자 형태의 안채와 ㄷ자 형태의 안사랑채가 결합해 튼 ㅁ자 형태를 이룬다. 사랑채 내부. 3칸 규모로 대청 1칸 없이 모두 온돌이다. 진보적이고 파격적인 별채 은농재의 또 다른 특징은 별채다. 종부는 ‘담 밖에 별도로 지은 별채는 신접살림을 위한 집으로 갓 시집온 새 며느리가 얼마간 생활했다’고 한다. 자신도, 시할머니도 그렇게 생활했다는 것을 보면 별채는 꽤 오래 전부터 신접살림 공간으로 활용됐던 것 같다. 이러한 별채의 활용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으로 시집에 적응하는 기간 동안 반독립생활을 했다는 것은 다른 가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시할머니가 시집올 당시의 개념으로도 매우 파격적이면서 진보적인 생활 방식이다. 서로 다른 생활 환경 속에 살아온 새 식구에게 가문에 적응하면서도 신접살림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배려한 광산 김씨 가문의 지혜가 엿보이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은농재의 대지는 3000여 평으로 별채 쪽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 놓았다. 지금은 많이 변형됐지만 방형의 연못이 남아 있고 철쭉과 같은 봄꽃을 많이 심어 놓아 초봄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기에 유치원에서 소풍을 온다고 한다. 정원에서 바라보이는 곳에 짓다가 중단된 흉물스런 아파트로 인해 분위기가 잘 살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경관이 아름다웠을 것이다. 봄에 찍은 두계 고택의 사진을 보면 만발한 철쭉이 주변을 붉게 물들여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 술 한잔의 흥취가 절로 날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은농재의 대지는 3000여 평으로 별채 쪽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 놓았다. 사당 앞 건물. 문화재 주변 환경도 보호해야 은농재는 무늬만 한옥이라고 할 만큼 그간 많이 개조돼 외부를 제외하고는 원래의 구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개조는 변화되는 생활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 어느 정도 원형을 남겨두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천만다행으로 은농재를 종중宗中 박물관으로 만들면서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모쪼록 종손 생전에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기를 바란다. 현재 은농재 앞에서 대단위 아파트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너무 가까워 은농재를 위압할 뿐만 아니라 은농재에서 바라보는 경관을 가리고 있다. 이 대지도 얼마 전 현 종손이 매도했다고 한다. 종부도 이렇게 된 것을 후회했다. 이렇게 새 건물이 지어지면서 문화재 환경을 훼손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다. 필자는 문화재 주변에 새로 지어지는 건물을 심사할 때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만 검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보다 넓은 관점에서 문화재 환경을 보전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법을 더 강화해서라도 문화재의 경관을 훼손하는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문화재 환경의 개념을 확대해 그 주변 환경까지 보전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사당. 기둥을 받치는 초석도 기둥과 마찬가지로 원형이고 화려한 단청을 올려 규모는 작지만 매우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대나무를 심어서 울타리를 삼고소나무를 가꾸고 나니 바로 정자가 되는구나흰구름이 덮인 곳에 내가 살고 있는 걸그 누가 알 수 있겠는가뜰에서 배회하는 학鶴만이바로 내 벗이로구나-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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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명문가의 넉넉함과 겸손함을 담은 계룡시 두계 은농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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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관계’를 새롭게 하는 포용적 공간 계룡 주택
- 서로 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기본 요소 중 하나가 때론 공간이 되기도 한다. 감정을 지배하고 사고와 행동 패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기도 하다. 사소한 ‘감정의 티끌’을 만들어 내는 열악한 환경은 돈독했던 관계마저 악화시킨다. 공간의 형태와 성격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내는 핵심 요소지만 대부분 공기처럼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글 남상인 기자사진 민영기 작가취재협조 ㈜신도시 건축사사무소, 다빈치 목조주택※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계룡시 엄사면건축구조 경량목구조 / 지상 2층용도 지역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준보전산지대지면적 535.00㎡(161.83평)건축면적 98.75㎡(29.87평)건폐율 18.46%연면적197.50㎡(59.74평)1층 98.75㎡(29.87평)2층 98.75㎡(29.87평)용적율 36.92%설계기간 2020년 6월~12월시공기간 2021년 2월~5월설계 ㈜신도시건축사사무소 042-841-5725시공 및 실내다빈치 목조주택 010-3922-0020컬러홈데크 031-851-7707 www.mychd.co.krSH클라스터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패니쉬 기와 벽 - 탄성 아크릴(스타코플렉스)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향목(거실, 계단) 등 국산 및 수입 목재 벽 - 국산 및 수입 목재 바닥 - 강마루(동화)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천장 - 수입산 향목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외벽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창호 베라텍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코렐시스템 창호 건물 우측 주 출입구 현관 모습. 처음으로 건물을 가까이 마주하는 공간이라 벽면 개구부에 곡선을 가미하고 그 위에 작은 포치를 설치해 한껏 멋을 냈다. @사진 민영기 작가 충남 계룡시 엄사면 전원주택은 이런 공간의 비효율성을 배제하고 개인 특성에 공간을 맞춘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대전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건축주 부부는 고령의 어머니와 자녀를 포함해 다섯 명이 공동주택에 함께 거주했다. 전원에서의 삶을 동경해 왔지만 직장, 자녀 학업 등의 문제로 선뜻 실행엔 옮기지 못했다. 그러던 중 형님의 권유가 실질적인 계기가 돼 도심 아파트를 처분하고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결심했다. 결심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건물 우측 주출입구인 현관의 전실. 목조로 마감해 따뜻하고 고급스럽다.@사진 민영기 작가 모든 동선이 모이고 다시 퍼지는 공간인 거실은 천장에 특유의 향이 나는 수입 향목을 돌출시켜 마감했다. 전면 대형 유리문은 바깥 경치를 한껏 끌어들인다.@사진 민영기 작가 현관 전실에서 들어오면 거실을 거쳐 곧바로 주방과 오른쪽 2층 계단으로 이어진다.@사진 민영기 작가 포용적 공간이 이끌어 낸 긍정적 변화고령의 어머니와 아내의 관계를 새롭게 해 서로 간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는 건축주 결심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사랑하는 사이에도 미세한 감정의 티끌은 어쩔 수 없이 쌓이듯이 두 사람도 예외는 아니었다. 상호 관계가 원만한 고부간임에도 비좁은 공동주택에서 15년 넘게 함께 생활하면서 쌓인 감정의 티끌은 이들에게도 어쩔 수 없는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건축주는 비효율적 공간에 각 구성원을 맞춘 집이 아닌 각각의 특성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독립적이고 포용적인 공간이 필요했다. 집 짓는 과정 중 노모를 위한 공간 배치와 동선 설정에 대한 고민은 깊었다. 건축주는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은 자칫 고립과 괴리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았다”라고 회고한다. 오랜 논의 끝에 1층 어머니 방 맞은편에 공용 공간인 거실을 배치하고 그 가운데 주방을 두어 두 영역을 분절, 연결하는 기능을 하게 했다. 각자에 독립성을 부여해 안락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면서도 가족 간 유대는 더욱 돈독히 하려는 고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둘의 관계는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후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 건축주는 “도심 아파트에 살 때만 해도 아내에게는 마땅한 휴식 공간이 없었습니다. 어머니와 관계는 좋았지만 비좁은 공간이 주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죠. 어머니도 출입이 불편한 아파트에서 갇혀 지내다 보니 맘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생활환경이 바뀌자 둘의 일상과 생활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주로 집에만 머물던 어머니는 출입이 자유로워지자 마당에서 소일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아내 역시 풀도 뽑고 텃밭을 관리하면서 모두 표정이 밝아졌다 한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몸이 편해지자 서로에 대해 좀 더 배려하면서 유대관계는 이전보다 더욱 돈독해진 것이다. 개인의 특성에 맞는 독립된 공간과 좋은 환경이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주방은 노모의 방과 거실을 분리하고 이어주는 공간이다. 건물 앞뒤를 연결하는 복도와도 곧바로 이어져 주차장까지 통한다. 식자재 등은 뒷문을 통해 옮길 수 있다.@사진 민영기 작가 전실 화장실과 별도로 거실에 설치한 간이 세면대는 활용도가 높다. 벽면에 고급스럽고 화사한 분위기의 수입산 타일을 사용했다.@사진 민영기 작가 벽면을 고급스럽고 깔끔한 대형 타일로 마감한 거실 화장실. 모든 화장실 천장에는 편백나무 루버를 사용해 플라스틱 기성제품의 물 맺힘 현상을 차단했다.@사진 민영기 작가 형태가 긴 건물의 앞뒤를 연결하는 복도는 주출입구 못지않게 활용도가 높다. 앞마당과 주차장에서 출입이 가능하고 이곳을 거쳐 주방, 거실 등 모든 공간과 연결된다.@사진 민영기 작가 ‘효성孝誠’에 기능과 효율성까지 더한 4베이 구조엄사면 주택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경량 목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건물 형태는 4베이 BAY 구조를 적용해 다소 긴 편이다. 대신 건폐율이 낮고 공간 활용 면에서 유리해 훨씬 넓은 앞마당을 확보할 수 있었다. 건축주는 “일자형 주택은 장점도 있지만 연결 복도가 자칫 죽은 공간이 될 우려가 많아 꺼리는 구조다. 다만, 우리는 복도를 각각의 공간과 연계해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가장 고심했던 노모를 위한 공간 배치가 해결되자 2층은 오롯이 부부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부부 침실과 서재, 가족실, 두 자녀 침실과 공부방 등 4개의 공간이 일자로 길게 이어진 구조다. 계단, 화장실, 다용도실, 창고 등은 건물 후면에 배치해 자투리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였다. 건물 앞뒤 면에 출입구 2개를 추가로 설치해 진출입이 불편한 긴 형태의 단점도 보완했다. 주택의 기능과 효율성 또한 한층 높였다. 엄사면 주택은 단지 맨 앞쪽에 위치해 시선을 가리는 요소가 없다. 이런 장점을 살려 집안 모든 위치에서 바깥 풍경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한층 높였다. 구조 특성상 각 공간마다 채광 면적 또한 넓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고 쾌적하다. 겨울철 실내 온도를 종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어 난방비 절감에도 매우 유리한 구조다. 일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물 외피면적을 최소화하고 고기밀, 고밀폐 창문을 설치했다. 1, 2층을 연결하는 계단. 디딤판과 챌판은 내구성이 강한 오크 집성목을 사용했다. 자연스러운 나뭇결은 원목 같은 따뜻한 느낌을 준다. 계단실 천장에는 거실과 같은 향목으로 마감해 일체감을 줬다.@사진 민영기 작가@사진 민영기 작가 2층 침실은 서재와 가족실 사이에 있다. 바닥에 짙은 색조의 마루를 깔고 벽면을 회색 벽지로 마감해 차분한 안정감을 준다.@사진 민영기 작가 2층 좌측에 위치한 서재. 침실과 달리 넓은 창문을 설치해 바깥 풍경을 한껏 끌어들여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집 주변이 산과 논밭이어서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롭다.@사진 민영기 작가 독특한 향을 머금은 거실과 계단엄사면 주택의 특징 중 하나는 탄성 아크릴(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한 외벽에 흙벽돌 집 분위기를 내기 위해 아트월 기법 ‘에이징 ageing’을 적용한 것이다. 오래된 느낌을 주는 코딩 작업으로 눈, 비 등의 흔적으로부터 외벽을 보호하려는 목적이다. 동시에 흙벽돌집에 대한 노모의 추억과 그리움을 채워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마감 전문가 세 명이 꼬박 일주일 걸려 마무리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 내부는 공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목재로 마감해 따듯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 천장은 벽지 대신 독특한 향을 내는 수입 향목을 돌출시켜 마감해 입체감을 표현했다. 향목은 수분과 충해에 강하고 특유의 소박한 색상이 특징이라 심신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천장 역시 향목 루버를, 바닥은 오크 집성목을 적용했다. 거실에서 계단까지 천장에 같은 목재를 사용해 일체감을 줬다. 모든 화장실에는 편백나무 루버를 사용해 플라스틱 기성제품의 물 맺힘 현상을 차단했다. 만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상량문을 2층 서재에 노출시켜 장식한 것도 이 집만의 개성이다. 2층 침실 파우더룸과 목욕실. 파우더룸은 공간 특성에 맞추어 화사한 꽃문양 벽지로 마감했다. 대신 차분한 색조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장에 필요한 대형 거울과 조명, 그리고 간이 세면대를 갖췄다.@사진 민영기 작가 초중생 두 아들을 위한 2층 침실. 내부에 드레스룸과 바로 옆에 별도의 공부방을 갖췄다. 2층 가족실에 상량문을 적은 보를 노출시켰다. 건물의 내력과 가족의 장수, 행복을 비는 문구를 넣어 장식했다. 충남 제일 명산인 계룡, 외호하듯 감싸 안은 터자연을 접하면 더욱 행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느낀다고 한다. 충남 제일의 명산 계룡산이 뒤에 우뚝 솟아 있는 계룡시 엄사면 전원주택은 바로 이런 조건을 두루 갖췄다. 최고봉인 천황봉(847m)에서 좌우로 뻗어 내린 산자락이 외호外護하듯 포근히 감싸고 있는 형세다. 능선이 ‘닭의 볏을 쓴 용의 모습’을 닮았다는 계룡산은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뛰어나 조선 초에 도읍지로 거론되었던 명당이기도 하다. 도심 바로 옆 숲속에 위치해 자연의 쾌적함과 도시의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도 있다. 교통 편의성 또한 매우 양호하다. 논산천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가 바로 옆을 지나고, 한국고속철도(KTX)가 정차하는 호남선 계룡역이 인근에 있다. 계룡시와 경계를 이루는 대전시까지도 차량으로 채 20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건축주를 흡족하게 한 것은 이전보다 훨씬 깊어진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이었다. 잔디를 곱게 깐 건물 앞마당에 목재 데크와 투명 차양을 설치해 별도의 휴식공간을 마련했다.@사진 민영기 작가 도로에 접한 건물 측면에서 이어지는 주차장. 단지 내 부지의 높낮이를 이용해 포치 역할을 하는 차양을 설치했다. 건물 뒷면 중간에 내부 공간과 연결하는 후문이 있어 출입이 용이하다.@사진 민영기 작가 건물 부지가 앞 도로보다 높아 축대를 설치해 측면이 주 출입구 역할을 한다.@사진 민영기 작가 계룡시 엄사면 단독주택은 4베이 구조로 다소 긴 형태를 띤다. 박공지붕에 스패니쉬 기와를 올려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멋을 냈다. 공간별로 처마 양 끝에서 바닥까지 기둥을 돌출시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평평한 외벽에 입체감을 부여했다.@사진 민영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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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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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관계’를 새롭게 하는 포용적 공간 계룡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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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풍수와 지형을 잘 펴 지은 논산 이삼 장군 고택
- 이삼 장군 고택은 윤증 고택에서 승용차로 2∼3분 떨어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있다. 이처럼 가까운 거리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윤증 고택의 명성에 눌려서인지 답사자 조차 근처에 이삼 장군 고택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삼 장군 고택은 남다른 특징이 있어 한 번쯤 찾아볼 만하다. 글 최성호<산솔도시건축연구소 소장>사진 윤홍로 기자 이인좌의 난 때 세운 공으로 영조에게 하사받은 이삼 장군 고택 이삼 장군(1677∼1735)은 조선 후기 무신으로서 감역을 지낸 이사길李師吉의 아들이다. 윤증(1629∼1714) 문하에서 공부했는데 지근거리至近距離에 유명한 선생이 있으니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는 병조판서 김구의 천거로 1705년(숙종 31년) 무과에 급제한 후 1713년 정주목사로 임명됐다. 그 후 1717년 평안도병마절도사와 함경남도병마절도사 등을 지내면서 봉수제도의 개선을 건의하는 등 군제 개혁에 관심을 기울였다. 경종의 신임을 받아 수원부사, 우포도대장, 충청도병마절도사 등을 거쳐 1724년 어영대장 등을 지냈다. 1727년(영조 3) 훈련대장이 되어 이듬해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났을 때 관문을 잘 지킨 공으로 분무공신奮武功臣 2등에 책록되고 함은군咸恩君에 봉해졌다. 1729년 병조판서에 올랐으며 기계의 제조 및 여러 무술에 두루 능통했다고 한다. 이삼 장군 고택은 이인좌의 난 때 세운 공으로 영조에게 하사받았다고 한다. 주변 집들을 압도할 만큼 완연히 구별되는 높은 곳에 자리한다. 집은 풍수를 고려한 듯하다. 산줄기의 흐름이 끝나는 곳에 앞의 나지막한 봉우리를 안산案山으로 삼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솟을대문은 다른 집하고 완연한 차이를 보인다. 대개 솟을대문과 행랑채는 사랑채 정면에 배치하는데 이 집은 사랑채 측면에 위치한다. 이러한 배치는 대지의 조건과 사랑채에서 바라본 풍광을 고려한 듯하다. 이 집은 경사가 급한 대지 앞자락에 위치하기에 사랑채 앞의 대지는 좁은 마당을 두고 바로 급경사를 이루며 내려간다. 이러한 대지 조건에서 앞에 행랑채를 두었다면 사랑마당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랑채 앞에 행랑채를 두는 일반적인 배치에서 벗어나 솟을대문을 옆으로 돌린 것이다. 대문채를 옆으로 돌렸지만 지형의 흐름에 맞추어 사선으로 배치하고 보니 전체적으로 정연한 맛은 사라지고 말았다. 사랑채 앞에 행랑채를 두는 일반적인 배치에서 벗어나 솟을대문을 옆으로 돌렸다. 지형을 살려 안채의 권위를 높인 집이삼 장군 고택은 고방 4칸과 사랑채 3칸이 한 몸을 이루는 ㅡ자형 사랑채에 ㄷ자형 안채가 붙어 튼 ㅁ자형으로 구성하려고 했지만, 좌우 튼 부분에 문간을 만들고 지붕을 사랑채와 연결함으로써 외견상 ㅁ자 형태로 집 전체가 한 몸을 이룬다. 따라서 집 전체가 매우 폐쇄적인 구성이라 마치 경상북도 ㅁ자형 양반가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안채는 3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건넌방을 배치했다. 안방 쪽 몸체의 폭은 2칸 간살로, 건넌방 쪽 몸체의 폭은 1칸 간살로 하여 두 몸체 사이의 격을 달리했다. 안방은 제일 위쪽에 윗방을, 그 아래에 2칸 안방과 2칸 부엌을 배치했다. 일반적인 배치이나 폭을 2칸 간살로 했기에 다른 집보다 안방과 부엌의 규모가 커졌다. 이러한 계획은 안방의 권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안채 마당은 3칸×5칸으로 일반적인 규모다. 그러나 ㅁ자형 집에서는 조금 답답해 보일 듯도 한데 대청에서 보면 이러한 느낌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대지의 경사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경사지에 집을 짓다 보니 안채도 높이에 차이가 난다. 특히 중문과 대청 간의 고저 차는 거의 반 층 높이에 달한다. 이렇다 보니 평지에 지은 집에 비하여 대청이 높다. 대청에서 바라보면 하늘만 보이기에 공간적으로 개방감이 강하다. ㅁ자형 집임에도 그리 폐쇄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또한 안채의 고저 차는 안채를 매우 권위적으로 보이게 한다. 중문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안채는 높게 우뚝 선 것처럼 느껴져 사람을 위압한다. 예전 안주인이 대청에 있었다면 아랫사람들은 감히 얼굴을 들지도 못했을 것이다. 안채의 목재는 넉넉하게 사용했다. 기둥 높이에 비해 그 크기가 커서 오히려 둔중하게 느껴질 정도다. 안채만 본다면 영조가 하사해 지은 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채는 부재가 매우 부실하다. 선자扇子를 짠 목수의 솜씨도 안채의 치목治木 솜씨와 차이가 많이 난다. 같은 집에서 치목 솜씨나 목재를 쓴 정도가 너무도 대조적이어서 같은 시대에 지은 집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다. 안채와 사랑채의 공사 시점에 대한 보다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안채는 3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건넌방을 배치했다. 솟을대문과 사랑채 옆 안채로 들어서는 중문을 비스듬하게 냈다. 중문과 대청 간의 고저 차는 거의 반 층 높이에 달해 ㅁ자형 집임에도 폐쇄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안방은 제일 위쪽에 윗방을, 그 아래에 2칸 안방으로 짜여져 있다. 사당에서 내려다본 건넌방 툇마루. 시집살이의 답답함을 배려해 나지막한 담을 쌓아 안팎에서 서로 잘 보이도록 했다. 사대부가에서 보기 드문 며느리에 대한 배려이 집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 중에 하나는 건넌방이다. 그 주변 환경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개방적이다. 2칸 규모인데 모두 툇마루를 놓았다. 그것도 쪽마루 규모가 아닌 정식으로 기둥으로 반칸을 구획해 툇간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구성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앞에 담도 나지막하게 쌓아 안팎에서 서로 잘 보이도록 했다. 원래부터 그러한 것인지, 최근 개보수하면서 바뀐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문화재로 지정될 당시의 사진을 보면 원래부터 그러했을 가성이 높다. 이러한 모습은 분명 며느리에 대한 배려로, 답답할 수 있는 시집살이를 조금이라도 해소해 주고자 건넌방 앞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해 준 것이다. 이러한 건물 구성은 내외를 엄격히 했던 조선 후기의 사대부가에서는 보기 드문 파격이다. 사랑채는 중문을 중심으로 큰 사랑채와 작은 사랑채로 나뉜다. 이러한 구성은 출입자에 대한 감시를 고려한 것 같다. 일반적인 구성이라면 현재 안채 앞쪽에 있는 곳간을 방으로 꾸며 사랑채를 ㅡ자형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만일 대문간채가 사랑채 앞으로 왔다면 당연히 그러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문간채를 옆으로 돌아서도록 배치하고 보니 사랑채 모두를 한 몸으로 구성하면 문간채의 통제가 어려워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윗사랑채를 문간채에서 바로 바라다보고 중문의 출입자를 통제하는 위치에 배치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삼 장군 고택은 시도민속자료 제7호(논산시)로 지정돼 있다. 현재 집의 규모나 내용으로 보면 지금보다 상위 수준의 국가지정문화재로도 지정될 수 있는 건물이다. 그러나 문화재 지정 당시의 모습은 지금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또한 건물이 원래 모습에서 많이 변형됐기에 보존 가치가 낮다고 판단돼 시도민속자료로 지정된 것이다. 지정 당시 사진과 현재를 비교하면 건물의 구조나 주변 상황 등 여러 곳에서 변형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삼 장군 고택의 현 모습이 과거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가 옛집을 볼 때는 과연 얼마나 많이 변형됐는가에 늘 주의해야 한다. 옛집의 본래 모습을 찾아보는 것이 옛집을 보는 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점에서 이삼 장군 고택은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입자에 대한 감시를 고려해 사랑채는 중문을 중심으로 큰 사랑채와 작은 사랑채로 구분했다. 안채 뒤에서 바라본 전경. 산줄기의 흐름이 끝나는 곳에 앞의 나지막한 봉우리를 안산案山으로 삼아 집을 배치했다. 안채에서 좌측 마당으로는 툇마루로 이어진다.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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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풍수와 지형을 잘 펴 지은 논산 이삼 장군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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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개방감과 폐쇄감을 한눈에 함양 정병호 가옥
- 정여창鄭汝昌 고택으로 더 유명한 정병호 가옥(중요민속자료 제186호)은 하동 정씨 가문의 종택이다. 정병호(일두, 1450`~1504 / 세종 32~연산군 10) 선생은 문묘에 배향된 동국 18현 중 한 분으로 함양에서 태어났다. 김굉필과 함께 김종직에게 배웠고, 1483년(성종 14) 진사시에 합격해 성균관 유생이 됐다. 1490년 학행學行으로 천거돼 소격서 참봉이 됐으나 사양하고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다. 그해 별시문과에 급제하고, 검열을 거쳐 시강원설서로 연산군을 가르쳤다.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 때 김종직의 문인이라 하여 종성에 유배됐고, 1504년 갑자사화 때 부관참시剖棺斬屍됐다. 중종 때 우의정에 추증됐고, 광해군 때 문묘文廟에 배향됐다. 글 최성호사진 윤홍로 기자 정병호 가옥은 정여창 선생 사후 약 200년이 지난 1690년에 지어졌다. 그때 안채를 짓고, 그로부터 150여 년 뒤인 1843년 사랑채를 지었다. 솟을대문에는 충신 한 분, 효자 네 분의 정려旌閭가 있다. 하나만 받아도 가문의 영광인데 다섯 개나 걸려 있느니 하동 정씨 가문의 내력을 알 만하다. 네 개의 효자 정려나 사랑채에 걸린 ‘충효절의忠孝節義’라는 글에서 ‘효’를 가문의 정신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어머님에게 효도하고자 출사出仕를 사양한 정여창 선생의 효 정신이 후손에게도 계속 이어졌던 것이다. 정병호 가옥에서 처음 느끼는 즐거움은 솟을대문에 이르기까지 고샅의 은근한 정취다. 고샅은 마을 큰길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을 가리킨다. 대부분의 고샅 입구에서는 대문이 직접 보이지 않으며 은근히 길고 깊다. 그러한 이유는 방어적 의미, 즉 집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고 들어오는 사람을 감시하기 위함이다. 그러한 고샅 가운데 제대로 된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곳은 대전의 동춘고택, 예전 ‘왕초’라는 드라마에도 소개된 창평 고씨 마을 고샅 그리고 남사마을 최씨 댁의 고샅 정도다. 동춘고택의 고샅은 밋밋하고, 창평의 고샅은 다소 좁고 지루한 느낌이 들며, 남사마을 최씨 댁의 고샅은 높은 담으로 답답하다. 그렇기에 정병호 가옥의 고샅만큼 정취가 아늑하지는 않다. 지금은 담이 예전보다 높아져 인간적인 맛은 감소했지만 집까지 가는 길은 쉬 보여 주지 않는 여인의 수줍음과 고즈넉하면서도 그 은근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조선 오현 정여창 태생지 함양 고택과 솟을대문에 걸린 5개의 충신·효자 정려패. 풍수상 좌향을 바꿔 앉힌 사랑채정병호 가옥의 배치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안채는 남향으로, 사랑채는 동향으로 배치했다. 원래의 사랑채는, 현재 사랑채 남쪽 광이 있는 자리에 안채와 같은 향이었다. 1843년 사랑채를 새로 지으면서 풍수의 영향으로 좌향坐向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좌향까지 바꾸면서 변화를 준 배치 때문에 사당의 위치가 일반 배치와 전혀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이전 배치보다 안채를 훨씬 더 폐쇄적으로 만들었다. 옛날의 배치는 사랑채를 밖으로 내세우고 좌측에 중문을 두고, 그 뒤에 안채를 둔 일반적인 형식이었을 것이다. 사랑채를 새로 지으면서 안채로 들어가려면 길옆의 중문 안 사랑채와 광채 사이의 좁은 골목을 지나 들어가야 한다. 새로운 배치는 결국 내외 규범을 더욱 심화시켰다. 새 사랑채는 합천 묘산의 묵와고가默窩古家 누마루 형식을 차용하면서 이전 사랑채보다는 더욱 권위적인 모습으로 지어졌을 것이다. 안채 안마당과 높이를 맞추기 위해 기단을 높여 지은 사랑채는 그 이상 권위적일 수 없다. 사랑채의 기둥 또한 원기둥을 사용해 격식을 한 단계 높여 권위를 더했다. 사랑채 높이를 안채 마당에 맞추어 짓다 보니 기단이 높아지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랑채를 새로 지은 도편수도 그것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랑채 기단을 2단으로 조성했다. 첫 번째 기단을 적당한 높이로 낮추고, 그 위에 다시 단을 높여 사랑채를 구성했다. 그럼에도 솟을대문으로 들어서 사랑채를 볼 때 주눅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게다가 사랑채 벽면에 커다랗게 써 놓은 ‘충효절의忠孝節義’라는 글은 보는 이로 하여금 몸을 더욱 움츠리게 만든다. 사랑채는 앞뒤에 퇴를 둔 전후퇴집이다. 쓰임새가 가장 많은 가운데 칸은 칸살을 넓혀 활용성을 높였다. 사랑채 우측 누마루 앞쪽에는 자그마한 정원을 구성했는데 삼봉형三峰形으로 주산主山을 높게 만들고, 그 좌우에 주봉主峰보다 낮은 봉우리를 만들어 주변에 나무를 심었다. 이처럼 사랑채 정원을 적극적으로 만든 예는 다른 곳에선 찾기 힘들다. 대지도 넓어 사랑마당도 만만치 않다. 아마 정원이 없었다면 작은 사랑채까지 휑하게 뚫려서 삭막했을 것이다. 정원의 위치가 적절하여 넓은 마당에 적당한 차폐감을 만들어서 작은 사랑채의 시각적 안정감을 주기에 삭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타 주변의 나무는 근대에 이르러 심은 것이라고 한다. 은근한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고샅. 사랑채 우측 누마루 앞쪽에 삼봉형三峰形으로 구성한 정원. 높이 앉힌 사랑채와 이를 떠받치는 원기둥에서 권위와 격식이 느껴진다. 집의 넉넉함이 적선으로 나타나 안채는 민도리 3평주 오량집이다. 바깥사랑채가 권위를 갖추었다면 안채는 실용성을 적극 반영해 지은 집이다. 안채의 기단은 밖에서 움직이기 편하게 낮은 외벌대로 돌렸다. 이 낮은 기단이 사랑채와 대비되는 부분으로 안채 전체 분위기에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좌측에 부엌을 둔 안채는 안방 두 칸, 대청 두 칸, 건넌방 칸 반 규모다. 옆으로 길게 지어 규모가 상당히 커 보인다. 사랑채와 마찬가지로 주 칸을 넓게 잡고 전후에 퇴를 놓아 방 간 이동이 편리하도록 했다. 안채를 길게 짓다 보니 마당이 매우 넓어져 시원스럽다. 좁은 골목과 같은 중문 마당을 지날 때의 답답함이 안채에 들어서면 일거에 사라져 버린다. 넓은 마당 서쪽 편에 우물이 있고 동쪽 편에 사랑채를 대한다. 안채 대청은 네 칸 규모지만 칸살이 넓어 시원하다. 이렇듯 넉넉한 집에서 살면 사람의 마음도 저절로 넓어진다. 그러한 마음은 주변에 대한 적선積善으로 나타났다. 그 덕분에 해방 후 지리산에서 벌어졌던 좌·우 간의 이념 대립이나 한국전쟁의 와중에서도 가세를 온전히 보전할 수 있었다고 종부는 증언한다. 이 집의 배치를 보면 독특한 점이 있다. 집을 편하게 돌다 보면 미로 같은 느낌이 들면서 어느덧 집을 한 바퀴 돌게 된다. 집의 구조가 내부로 개방돼 있기 때문이다. 외부로는 시각적으로 완벽한 폐쇄 구조지만 내부로는 내외의 정도가 매우 약하다. 사랑채도 안채 쪽으로 어느 정도 개방된 구조를 하고 있다. 이것은 광의 배치 때문이다. 광을 사랑채와 안채에서 같이 사용하도록 배치하다 보니 안채를 완벽하게 구획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안채 뒤에 자리한 사당. 곳간. 사랑채에서 안채로 향하는 중문. 중문 마당. 안채 대문. 함양 개평리개평리는 민속마을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어느 민속마을 못지않은 옛 마을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으므로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곳에는 정병호가옥 외에도 함양오담고택(咸陽梧潭古宅/경남유형문화재 제407호), 함양개평리노참판댁고가(咸陽介坪里盧參判宅古家/경남 문화재자료 제360호), 함양개평리하동정씨고가(咸陽介坪里河東鄭氏古家/경남 문화재자료 제361호) 등이 있다. 또한 함양개평리소나무군락지(咸陽介坪里 소나무群落地/경남기념물 제254호), 함양개평리소나무(咸陽介坪里소나무/경남기념물 제211호) 등이 있다. 특히 함양개평리소나무는 이곳에 살고 있는 하동 정씨의 소유가 아니고 거창의 정온 선생 댁인 초계 정씨의 소유이다. 하동 정씨 집성촌에 초계 정씨가 관리하는 대지가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민도리 3평주 오량집인 안채. 안채 대청에서 바라본 마당은 안온한 느낌을 준다. 안채의 툇마루. 뜰아래채 내부.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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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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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개방감과 폐쇄감을 한눈에 함양 정병호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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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북으로 창을 낸 까닭은, 아산 성준경 가옥
- ‘집이 고즈넉하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러나 실제로 고즈넉한 집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충남 아산시 도고면 시전리에 자리한 성준경 가옥(중요민속자료 194호)은 고즈넉하다는 표현이 잘 들어맞는 집이다. 완만한 경사지에 깊은 숲을 배경으로 사뿐히 앉은 아담한 한옥이다. 글 최성호<산솔도시건축연구소 소장/전주대 겸임 교수>사진 윤홍로 기자 성준경 가옥은 안내판이 없다면 마을 어귀에서도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옛 마을에서 지배 계층 가문의 집은 대부분 멀리서도 눈에 띄는데 그 까닭은 권위를 마음껏 드러내는 위치에 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옥은 마치 산속에 있는 별장을 찾아가는 기분이다. 예전에 주로 드나들던 입구에서 사랑채에 이르는 길은 숲이 우거져 좀처럼 집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집을 지을 때부터 숲이 어느 정도 형성됐던 것 같다. 입구 좌우에 나란히 서서 대문 역할을 하는 은행나무 두 그루 중 하나는 수령이 400년이 넘어 예산시 보호수로 지정받았고 주변의 소나무들도 꽤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켰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풍광이 집터를 잡게 된 연유가 아닌가 한다. 이 가옥은 현 주인의 8대조가 부친을 모시고자 지은 집이라고 한다. 1989년 보수공사 때 발견된 상량문에는 1825년에 건립했다고 적혀 있다. 풍광과 풍수를 따져 북향으로 앉혀진 아담한 고택. ㄷ자형 안채와 一 자형 고방채, ㄴ자형 사랑채로 배치돼 있다. 서쪽 바깥채에서 바라본 전경(右)과 안채 뒤뜰의 장독대(上). 사랑채. 一 자형으로 배치한 사랑채는 전면 4칸 규모의 전퇴집이다. 풍수를 살펴 지은 북향집성준경 가옥은 일반적으로 꺼리는 북향을 하고 있다. 지형을 따르다 보면 집을 북향으로 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배치에 대해 창령 성씨 27대 손인 종손은 임금이 사는 쪽을 향함으로써 임금을 생각한다는 마음을 바탕으로 풍수를 고려해 집을 배치한 듯하다고 한다. 어쨌든 풍수의 영향은 확실한 것 같다. 뒤의 도고산을 배산하고 앞에 조그마한 동산을 안산으로 삼아 집터를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앞에서 언급한 은행나무를 고려한 듯하다. 이 집에 솟을대문이 없는 것은 집을 지을 당시 가문의 위세가 그리 크지 않아 자제한 듯하다. 이는 다른 대가에 비해 아담한 집의 규모와도 상관이 있다. 사랑채는 4칸 규모고 안채도 마당이 3칸 규모여서 좁게 느껴진다. 여기에 대해 종손은 중시조인 우계 성혼으로부터 내려오는 이 집안의 가훈인 ‘근검소이’의 이행과 집 지을 당시 8대조가 높은 직책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재산이 많아도 마음대로 큰 집을 지을 수 없는 사회 여건상 자신의 분수에 맞는 소박한 집을 지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랑채와 안채 사이의 샛마당과 중문. 안채로 들어가려면 두 개의 문을 통과해야 하는 폐쇄적인 구조다. 一 자로 길게 놓인 사랑채 툇마루. 사랑채 대청에서 바라본 모습. 남녀유별에 따른 폐쇄적인 구조성준경 가옥은 전면에 사랑채를 일자형으로 배치하고 사랑채와 안채 사이에 샛마당을 설치한 후, 그 뒤에 안채를 두었다. 사랑채는 전면 4칸 규모로 좌측에서부터 방 2칸, 대청 1칸, 방으로 구성돼 있다. 사랑채는 전퇴집으로 맨 왼쪽 방은 뒤로 1칸을 더 늘여 2칸 규모로 꾸몄는데 이러한 구성 때문에 사랑채는 ㄴ자 형태다. 안채는 중부지방에서 보기 드문 폐쇄형 구조다. 안채로 드나드는 중문은 사랑채 우측에 숨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중문을 지나서 안채로 들어가려면 사랑채와 안채 사이 샛마당에 있는 또 하나의 문을 지나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다시 사랑채의 감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안채로 가는 문조차 2중이고 집 전체가 담으로 둘려 있어 쉽게 안채로 드나들 수 없다. 폐쇄형의 집은 충청도 지역에서 몇 곳 찾아볼 수 있으나 이처럼 사랑채를 독립시키면서 안채를 ㅁ자 형으로 만든 경우는 이곳이 유일하다. 이러한 형태로 집을 지은 것은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이 집을 지은 8대 조의 이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당시 내외법이 더 심화돼 집의 폐쇄성을 예전보다 강하게 요구했는데, 마침 9대 조부와 집을 지은 8대 조부는 모두 경상도 지방에서 현감을 지냈기에 폐쇄성이 강조된 경상도의 집을 참고했을 것이다. 안채는 ㄷ자형 몸체에 일자형 문간채를 붙인 ㅁ자 형태다. 경상북도 지방에서 주로 보이는 전체가 한 몸체인 ㅁ자형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튼 ㅁ자 집인데 건물 간의 간격을 좁게 만들고 담으로 막아 ㅁ자 형태로 느껴지는 것뿐이다. 안채는 가운데 3칸 대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건물을 붙여 ㄷ자형으로 구성했다. 아쉬운 점은 대지가 매우 넓은 편이므로 1칸만 더 양옆으로 넓혔더라면 안채가 넓고 시원하게 구성됐을 터인데 마당을 3칸 폭으로 한정해 안마당을 좁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안채는 중문에서 바라보았을 때 좌측 즉, 동쪽은 아래로부터 부엌 2칸, 안방 2칸, 머릿방 2칸으로 구성돼 있다. 윗방의 1칸은 마루 쪽으로 돌출돼 있다. 따라서 마루는 6칸 통이 아닌 5칸으로 되어 있고 대청의 측면 간살이 안방이나 건넌방의 측면 간살보다 작게 잡혀 대청이 조금 협소해 보인다. 서쪽 부분은 조금 더 길어서 방과 부엌 1칸 그리고 건넌방 2칸 마지막으로 사당으로 쓰던 마루 2칸이 배치돼 있다. 이 집도 별도로 사당을 두지 않고 안채 대청을 확장시켜 사당으로 사용했다. 사당은 남쪽 즉, 뒷마당 쪽이 아닌 서쪽 방향 벽에 나란히 위패를 모셨다고 한다. 현재 복원해 놓은 바깥채와 같이 하인이 거처하거나 곳간으로 쓰이던 초가가 주변에 6~7채 더 있었다고 한다. 건물이 많았던 것은 이 집안의 재력이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현 종손의 부친 때 이르러서는 5000석의 큰 부를 쌓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주변에 많은 가랍집(외거 노비가 살던 집)이 있었을 것이다. 큰 부를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준경 선생의 생활은 매우 검박했다고 한다. 이렇듯 검박함이 몸에 뱄기에 5000석의 큰 부를 이루었으면서도 집을 새로 늘려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안채 대청. 측면 간살이 안방이나 건넌방의 측면 간살보다 작게 잡혀 대청이 조금 협소해 보인다. 안채. 가운데 3칸 대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건물을 붙여 ㄷ자형으로 구성했다. 안채 대청에서 바라본 뒤뜰. 굴뚝 밑을 터서 물이 흐르도록 했다. 고택,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현 바깥채는 예전 집의 모습을 따라 원형기둥으로 복원했다. 그러나 복원 상태를 보면 아쉽기만 하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예전 바깥채는 현재와 같이 완전한 원형이 아닌 자연 상태의 나무를 적당히 다듬어 기둥으로 사용했다. 또한 가공한 원형기둥이 건물의 규모에 비해 너무 가늘고 길게 느껴진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지금의 집은 매우 부자연스럽게 보인다. 복원의 핵심은 옛 모습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것이므로 바깥채는 엄밀히 말해 복원한 것이라 할 수 없다. 집주인과의 대화에서 고택의 관리가 만만치 않음을 새삼 느꼈다. 집주인은 대기업의 임원이기에 다른 고택을 관리하는 사람에 비해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또한 고택을 남다른 애착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가장 큰 불만은 자신의 소유임에도 개보수할 때 어느 정도 재량권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고, 또한 국가에서 해주는 것은 건물을 최소한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보수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수준의 지원으로는 건물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과거 최소한 대여섯 명이 관리하던 집을 한 사람에게 그 의무를 지운다는 것은 집의 관리를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결국 집이란 사람이 살면서 생활해야 제대로 관리가 된다. 그러한 수준의 관리가 되도록 문화재청은 적극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그간 문화재청이 집을 현 수준에서 유지만 하는 정도로 관리했다면 이제 사람이 살 수 있는 집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문화재를 관리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문화재청은 적극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문화재 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다. 동쪽에서 본 사랑채. 집 전체가 담으로 둘려 있어 안채는 사랑채를 거쳐야만 드나들 수 있다.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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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북으로 창을 낸 까닭은, 아산 성준경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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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지네 형국의 명당에 지은 정읍 김동수 가옥
- 전북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김동수 가옥(중요민속자료 26호)은 ‘지네 형국’의 명당에 앉혀졌다. 김씨 집안은 이 집을 짓고 거부가 됐다고 한다. 이 가옥에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문간 마당과 ‘ㄷ’자 형태인 안채의 완벽한 대칭, 안채 대청 전면 퇴칸 양 끝에 설치한 판장벽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이 가옥에는 다른 곳에선 별당으로 불리는 웬만한 집의 안채만한 안사랑채가 있다. 간결하면서도 단아한 사랑채도 빼놓을 수 없다. 글 최성호 사진 윤홍로 기자 김동수 가옥은 1784년 김명관이 지었는데 풍수적으로 이야깃거리가 많다. 전라도 지방은 풍수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실학자 박제가는 저서 《북학의(北學議)》에서 “전라도 일대가 우심하게 나쁜 버릇이 물들어서 열 집이면 아홉 사람이 지관(地官) 노릇을 한다.”고 했을 정도다. 이 집의 옛 주인 김동수도 풍수상 길지(吉地)라는 믿음이 강했다. 이 집의 터는 ‘지네 형국’의 명당이다. 뒷산인 창하산은 지네를 닮았다고 하여 지네산이라 불리며, 오공리(五公里)라는 지명도 원래 지네를 일컫는 오공(蜈蚣)이었으나, 일제 때 현재와 같은 한자 표기로 바뀌었다. 풍수상의 이야기는 이 가옥 앞 동서로 긴 장방형 연못에도 전한다. 이 형태는 지네의 먹이인 지렁이를 상징해 만들었다는 설과 건너 조산인 화견산(火見山)의 화기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집 건너편에는 안산인 독계봉(獨鷄峰)과 화견산이 나란히 있는데 이 산으로부터 집의 풍수 형국을 보호하고자 전면에 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한다. 김광언 선생은 나무를 많이 심은 것은 지네가 습한 곳에서 사는 동물이기에 그늘을 만들어 주기 위한 풍수적 관념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나무는 대문을 중심으로 왼편에 40그루, 오른편에 26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는데 왼편 나무는 지네산까지 연결되게 하여 지네산의 맥이 이어지도록 했다는 것이다. 김동수 가옥은 창하산을 배경으로 앞에는 동진강 상류인 맑은 하천이 흘러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전에 세워졌다. 색다른 맛을 안겨 주는 공간 배치김동수 가옥은 넓은 대지에 지어져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밝다. 이 가옥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가 대문 앞 문간 마당으로, 대문을 지나면 사랑마당으로 직접 진입하는 대부분의 집과는 다르다. 이곳은 대문을 들어서면 담으로 둘러싸인 문간 마당이 나오고 다시 중문을 지나 사랑마당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는 대문의 위치 때문이다. 집의 배치를 보면 문에서 동쪽에 사랑채가, 바로 앞쪽에 안채가 위치한다. 집터가 워낙 넓다 보니 안채와 대문 사이에 공간이 너무 휑하고 대문이 거의 안채의 중문과 일직선으로 배치돼 있어 안채가 쉽게 들여다보이기에 완충 공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 문간 마당은 출입자를 자연스럽게 제어할 뿐만 아니라 안채가 곧바로 들여다보이는 문제도 해결했다. 또한 사랑채를 지나 안채로 들어가는 과정이 복잡해 안채에 대한 내외의 형식이 한층 강화됐다. 두 번째 특징은 안채에 있다. 안채는 보기 드문 ‘ㄷ’자 형태일 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대칭을 이룬다. 이 가옥의 안채는 외관뿐만 아니라 방의 배치와 형태까지도 철저하게 대칭을 이룬다. 이 형태는 터를 잡을 때 도와주었던 승려가 잡았다고 한다. ‘ㄷ’자 형태의 집은 가끔 볼 수 있는 형태지만 이처럼 완벽한 대칭을 이룬 경우는 거의 없다. 대칭 형태는 다분히 권위적인 행태에서 출발한다. 승려가 잡아 주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지만 결국 가문의 권위를 내세우고자 함이 아닌가 생각한다. 안채도 ‘ㄷ’자지만 안행랑채도 큰 ‘ㄷ’자 형태로 안채를 감싸고 있다. 얼마 전까지도 안행랑채는 ‘ㄴ’자 형태였다. 안사랑채 쪽의 날개는 최근에 다시 지은 것이다. 아마도 집주인의 고증으로 다시 고쳐 지은 것 같다. 원래의 모습이 이러했다면 안채를 계획한 사람은 어떤 의도를 가졌던 것이 분명하다. 안채가 ‘ㄷ’자 모양인 경우에는 행랑채는 대개 ‘一’자형이라 대부분 튼 ‘ㅁ’자 형태를 하지, 이처럼 안채를 다시 크게 감싸는 형상을 하지 않는다. 넓은 ‘ㄷ’자 형태로 행랑채를 만든 것은 안채를 넓게 감쌈으로써 넓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려던 것 같다. ‘ㄷ’자 형태의 안채 앞에 바로 행랑채를 붙이면 안채마당이 좁아 답답하다. 대부분의 집이 이러한 형태의 마당을 가진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행랑채를 앞으로 물려 지음으로써 넓은 마당을 갖도록 했다. 그리고 개방이 된 부분은 양날개를 꺾어 감쌈으로써 내외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한 것이다. 안채의 또 다른 특징은 대청 전면 퇴칸 양 끝에 설치한 판장벽 부분이다. 마당에 면한 부분은 판장벽에 창이 설치돼 있고 퇴칸 부분에는 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형식의 문을 설치한 경우는 김동수 가옥 외에는 본 적이 없다. 이 문은 안방이나 건넌방에서 바로 퇴칸으로 나오게끔 설치했다. 이러한 시설은 겨울철을 위해 설치한 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겨울철 대청의 모든 문을 닫아 놓았을 때 대청 전면의 문을 사용하지 않고 이 쪽문으로 드나들도록 함으로써 열 손실을 줄였던 것이다.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는 안채. 중문에서 바라본 안채. 안채 대청과 그 양 끝에 설치한 판장벽과 퇴칸. 안채 뒤 쪽마루. 여느 집의 안채만한 안사랑채. 중문 헛간에서 본 안채. 안채 양 끝의 부엌. 안채 뒷마당에서 보면 대청과 중문, 대문이 일직선이다. 단아함과 시원함을 더하는 사랑채김동수 가옥에는 안사랑채가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별당으로 불린다. 안사랑채는 안손님의 거처나 출가하기 전 딸들이 거처하는 곳이다. 원래 이 집을 짓기 전 주인이 기거하고자 지은 집이라고 한다. 따라서 웬만한 집의 안채 규모다. 전면 6칸 반 규모로 가운데 2칸이 대청이고 좌우에 방을 배치했다. 왼쪽의 칸 반은 부엌이다. 대청의 칸이 다른 방의 칸살보다 작기에 대청이 4칸 규모임에도 조금 좁아 보인다. 아마 임시 거처로 계획했기에 대청을 크게 만들지 않은 것 같다. 김동수 가옥의 사랑채는 간결하면서도 단아하다. 사랑채는 전면 5칸 측면 3칸 집이다. 중문 쪽의 두 칸은 대청으로 안쪽의 2칸은 방으로 꾸몄다. 방은 ‘ㄴ’자 형태로 3칸 규모인데 전면 2칸을 어른이 사용했고 뒤쪽 1칸을 아들이 사용했다고 한다. 뒤쪽 방을 아들이 사용하게 한 것은 며느리가 기거하는 안채 건넌방과의 연계 때문이다. 사랑채와 안채의 연결은 사당 쪽 좁은 골목을 따라 이루어진다. 이 골목을 지나면 바로 건넌방 뒤쪽에 이른다. 집 안의 다른 사람 눈을 피해서 드나들도록 배려한 것이다. 건넌방 뒤쪽에도 새신랑이 드나들 때 편리하도록 툇마루를 설치했다. 사랑채 대청은 집 규모에 비해 매우 넓다. 이곳을 드나드는 손님이 꽤 많았기에 손님치레를 위해 대청을 넓게 마련한 것 같다. 사랑채 방에서 모든 문을 들어 열면 한눈에 드나드는 사람뿐만 아니라 바깥사랑마당 모든 곳을 살펴볼 수 있어 시원함을 더한다. 사랑채에는 조그마한 청지기 방이 있다. 우측 끝의 한 칸이 그 방이다. 방의 규모는 반 칸 크기로 어린 하인이 기거한다. 어린 하인이 몸종으로서 주인의 수족 역할, 즉 아침 세숫물로부터 시작해 옷을 챙긴다든지 하는 자잘한 심부름을 담당했다. 김씨 집안은 이 집을 짓고 한 해 추수로 1200석을 하는 거부가 됐다고 한다. 김명관은 집터가 명당자리이고 12대까지 그 기운이 미칠 것이라는 풍수 해석을 굳게 믿었다. 그래서 후손에게 이곳을 절대 떠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집이 화를 당해 무너지더라도 정확한 위치에 다시 지을 수 있게 안채의 땅속에 표적을 만들어 두었다고 한다. 그만큼 이 땅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다. 그러나 그 후로 7대를 넘지 못하고 빈집이 되고 말았다. 더욱이 집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앞의 안산 쪽을 바라보니 그 일부가 잘려나가 있었다. 풍수의 근간이 흩어진 것이다. 이제 이곳에서 풍수의 덕을 보기는 글러진 것 같다. 전면 5칸 측면 3칸인 사랑채. 사랑채에서는 사랑마당과 문간 마당이 보인다. 새신랑을 위해 사랑채와 안채를 잇는 길을 냈다. 문간채와 외양간. 내노비가 머물던 초가. 외노비가 머물던 초가.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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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지네 형국의 명당에 지은 정읍 김동수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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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위엄과 권위가 가세를 대변하는 군산 채원병 가옥
- 주변이 나지막한 언덕으로 둘러싸는 채원병 가옥 蔡元秉家屋(도민속자료 24호/전북 군산시 성산면 고봉3길 41-37)은 다른 집과 달리 북향이다. 집을 포위하는 고봉산이 지네를 닮아 오공혈 蜈蚣穴이라고 불리는데 그중 지네 어금니 위치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 터가 명당이라 향의 불리함을 감수하고 집을 올린 것이다. 상량문에 의하면 안채는 1860년에 사당은 1901년에 지었다. 시기상으로 볼 때 집주인인 채원병의 5대조인 채동승(蔡東升1829~1875)이 지은 것으로 보이는데 안채에 비해 사랑채는 부재 사용이나 목수 솜씨가 달라 후대에 건축된 것이 아닌가 한다. 글 최성호사진 홍정기 집주인은 대단히 부자였을 것이다. 관리자 증언에 의하면 "천석지기, 만석지기로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상당히 부자였던 것 같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증조부가 금강산 별장에 유람하러 갈 때 자기 땅을 밟지 않는 곳이 딱 두 곳이라고 했다"고 할 정도로 소유한 땅이 많았다. 이런 부에 걸맞게 예전에는 집 규모가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에 의하면 많은 건물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우선 행랑채가 사라졌고 바깥사랑채, 놀이청 그리고 행랑채 밖에도 친척들이 살던 집이 몇 채 더 있었으나 그것도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1977년 이곳을 조사했던 김광언 <옥구 채원병씨 집/전북사학 1집>을 보면 현 사랑채 밖으로 2중 담장이 쳐지고 그 밖에 연못이 있었다. 대지가 지금의 3배 정도라고 하는데 이만한 규모를 갖춘 집은 그리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왼쪽이 안채 정면과 오른쪽이 사랑채다. ㄷ자인 사랑채가 안채를 품은 모습으로 이는 정읍 김동수 가옥과 비슷한 배치다. 일반 집에서는 보기 힘든 두리기둥을 썼다. 아마 당시 재력이 대단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랑채 누마루에서 본 마당으로 정원 쪽으로 평난간만을 설치해 사시사철 감상토록 했다. 위엄과 권위 뽐내는 사랑채현재 채원병 가옥은 안채와 사랑채만이 남아 있다. 배치를 보면 ㄷ자 형태인 사랑채가 안채를 감싸고 보호하는 듯하다. 정읍 김동수 가옥 안채와 흡사한 배치다. 따라서 이 집을 지을 때 김동수 가옥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사랑채는 전면 14칸 측면 6칸으로 된 ㄷ자 형태다. 동쪽 날개 부분은 안채 쪽으로 2×2칸이 더 돌출해 있었는데 조부가 철거해 현재 모습이 됐다. 철거 전에는 이 날개 부분에 우물과 연결하는 문이 있었다. 튀어나간 부분을 없애면서 우물로 가는 동선이 짧아져 문을 들어내고 광으로 개조했다. 그러나 현재 광을 다시 방으로 고쳐 관리인 거처로 활용한다. 사랑채는 14칸에 마당보다 2m 정도 높아 건물을 올려다봐야 한다. 긴 정면이 주는 위압감이 끝에 있는 누마루와 앞에 있는 구부러진 노송 老松으로 경감되긴 했어도 워낙 긴 정면과 높이로 상당히 권위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사랑채는 정면 중문을 중심으로 좌우 기능이 나뉜다. 동쪽은 안채에 부속된 방과 광 등이 배치된 안행랑채로 사용되고 서쪽은 손님을 위한 여러 방으로 구성됐다. 사랑채 핵심은 누마루다. 누마루가 다른 집처럼 권위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주변을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았다. 누마루는 정면과 서 측면은 세살 분합문을 들어 열어 개방할 수 있도록 했지만 동쪽은 장식 없이 간략하게 만든 평난간만을 설치해 사시사철 안마당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동 측면 바로 앞에는 수석 壽石이 있고 옆에는 흐드러지게 휘어진 노송들이 배치돼 누마루에 앉아 보는 정원 풍광이 사뭇 정겹고 운치가 있다. 이러한 것을 의도해 정원을 구성하고 누마루 위치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누마루에서 바라보는 풍광 역시 시원하다. 정면으로 국도가 높게 신설돼 시야를 가려 느낌이 많이 감소됐지만 과거에는 멀리 있는 전답 田畓과 산들이 바라보여 아주 시원한 시야를 제공했을 것이다. 김광언의 글을 보면 앞에 있는 오성산을 안산으로 했다는데 이제는 도로에 가려 그런 풍수적인 느낌을 받을 수 없어 아쉽다. 정면 7칸 반 측면 2칸 규모 안채. 서쪽으로부터 부엌 두 칸, 안방 두 칸, 대청 두 칸, 건넌방 한 칸, 퇴칸 한 칸으로 구성했다. 격식대로 정침 오른쪽인 안채 서쪽 언덕 뒤에 놓인 사당으로 상량문에는 1901년에 지었다고 한다. 마당에서 본 사랑채 입구. 마당보다 2m 가량 높아 위압감을 준다. 가세와 밀접 家勢 한 안채 방마다 들인 다락안채는 정면 7칸 반 측면 2칸 규모로 서쪽으로부터 부엌 두 칸, 안방 두 칸, 대청 두 칸, 건넌방 한 칸, 퇴칸 한 칸으로 구성됐다. 일반 집에서는 보기 힘든 두리기둥을 썼다. 아마도 당시 재력이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 이런 정도 편법은 가능했을 것이다. 구조를 보면 일반적으로 부엌이 좌측에 있는데 여기는 우측에 부엌을 뒀다. 가끔 우측에 부엌을 두는 경우가 있지만 그리 흔치 않다. 우물이 동쪽에 있었고 예전에는 장독대도 그 근처에 놓였다고 하는데 이런 관계로 볼 때 부엌 위치가 기능적이지 않다. 안채는 전면과 동 측면에 퇴칸을 뒀지만 후면은 툇마루만 배치했다. 또한 건넌방 측면에 퇴칸을 설치하고 앞쪽에는 퇴칸을 올려 누마루 형식으로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건넌방의 격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구조가 된 이유를 집주인은 안주인이 객실로 사용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안채는 대청을 제외한 모든 방에 다락을 설치했다. 이렇게 다락이 많은 것은 가세家勢와 관계가 있다. 워낙 거부巨富였기 때문에 물품을 쟁여놓을 곳도 많이 필요했을 것이다. 사당은 격식대로 정침 오른쪽인 안채 서쪽 언덕 위에 놓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전면에 퇴칸을 가진 전형적인 사당 구조를 지녔다. 상량문에는 1901년에 지었다고 하는데 목구조 형식에서 다른 사당들과는 다른 점이 보인다. 민도리집으로 사당 전면에 돌출된 보아지를 익공처럼 조각해 만들었다. 보편적인 익공은 날렵하고 끝이 뾰족한 반면 이곳은 마치 닭 볏을 거꾸로 놓은 듯 그리 섬세하거나 세련된 모습이 아니다. 지붕은 양쪽으로 꽤나 돌출시킨 맞배지붕이다. 그러나 도리를 돌출 길이에 맞게 큰 부재로 만들지 못해 도리에 활주를 세워 처짐을 방지토록 했다. 또한 안쪽 사당 칸 도리 부재를 자연 그대로 휘어진 것을 사용했는데 휘어진 상태가 너무 심해 이 역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다. 상인방을 뜬창방 형식으로 도리에서 떨어트려 설치하고 그 사이를 휘어진 높이에 맞춰 머름동자와 비슷한 동자기둥을 세운 후 청판을 휘어진 형태대로 잘라 끼워 넣었다. 만일 상방을 도리와 붙여 만들었다면 마감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일부러 더 떨어트려 설치함으로써 보다 고급스러운 마감이 탄생했다. 사랑채 핵심인 누마루. 다른 집처럼 권위적으로 높진 않지만 조망하기에 충분한 높이다. 과거에는 저 멀리 전답이 보여 시원한 조망을 자랑했을 것이다. 집 뒤편 전경으로 울창한 대나무 숲이 포위하듯 집을 감싼다. 현재는 집 입구가 된 사랑채는 전면 14칸 측면 6칸으로 ㄷ자 형태다. 동쪽 날개 부분인 안채 쪽으로 2×2칸이 더 돌출돼 있었는데 조부가 철거해 현재 모습이 됐다. 사랑채 동쪽으로 안채에 부속된 방과 광 등이 배치된 안 사랑채로 쓰인다. 안채 뒤 장독대와 그 건너에 위치한 사당. 하루빨리 제거해야 할 마당 이끼집을 돌아보며 아쉬운 것은 현재 마당에 잔뜩 껴있는 이끼다. 안채에서 전반적으로 습한 기운이 심하게 느껴졌다. 아무리 북향집이라 해도 이렇게 마당에 이끼가 끼어있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집주인 말로는 예전에도 이끼가 끼긴 했어도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된 것은 건물을 수리하면서 수로가 변경돼 일어난 현상이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앞에 새로 생긴 도로도 공기 순환을 방해하는 데 일조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도로를 직선화하고 경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가 예전 지반 높이보다 10m 이상 높아졌다. 커다란 장벽이 생긴 것이다. 이 장벽이 바람길을 막아 공기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막았을 수도 있다. 바람이 통하지 않아 공기가 정체되면서 집의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자 마당에 이끼가 낀 것이다. 아무리 북향집이라고 해도 그 나름 집을 짓는 지혜가 있다. 그 지혜 때문에 북향집이 현재까지 존속돼 왔다. 그러던 집이 최근 급격한 변화가 온 것은 분명히 주변 환경 변화 때문이다. 무엇 때문에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잘 살펴 하루빨리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이 집은 급속히 퇴락하고 말 것이다. 사랑채 뒤편.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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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위엄과 권위가 가세를 대변하는 군산 채원병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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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북동향으로 문을 낸 까닭은 서산 김기현 가옥
- 서산은 충청도 서해안 지역의 중심 도시로 《택리지》에 좋은 터전으로 소개할 만큼 예로부터 살기 좋은 곳이다. 김기현 가옥(중요민속자료 제199호)은 서산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경주 김씨 집성촌인 음암면 유계리에 위치한다. 마을 입구에 “한다리 경주 김씨 세거지 慶州金氏世勢居地”라고 쓰여있듯이 15대 조인 김연이 이곳에 입향 入鄕 한 후 누대로 살고 있다. 이곳에서 13대 조 단구자 丹丘子 김적 때부터 가세를 일으킨 후 영조의 계비인 정순왕후를 비롯해 37명의 정승을 배출한 명문 집안이 되었다. 글 최성호사진 윤홍로 기자 김기현 가옥의 구조는 매우 흥미롭다. 집의 좌향 坐向은 남동동향이고 대문은 북북동향이다. 대문은 담의 모서리에 위치하고 행랑채가 없는 한 칸이며, 대문 지붕은 우진각으로 다른 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형태다. 속설에 ‘대문을 북쪽으로 내면 집안에 액운이 낀다’고 하여 북쪽에 대문을 두는 예는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문을 북쪽으로 낸 것은 풍수의 영향이 아닌가 한다. 주인은 물길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기에 그 기운을 받고자 함이 아닌가 하고 추정했다. 또한 행랑채 중 가운데 한 칸의 초석이 다른 곳보다 높다면서 아마도 그곳이 문의 원래 위치였던 것 같다고 했다. 북쪽에 낸 대문으로 들어서면 사랑채의 뒷면이 나오기에 마치 뒷문으로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든다. 평지 마을에 자리 잡은 고택으로 ‘巳’자형 평면에 ‘一’자 행랑채를 곁들여 전체적으로 ‘口’자형을 이룬다. 건축관이 남녀유별에서 편리성으로사랑채는 안채의 좌향과 달리 남쪽을 향한다. 일반적으로 사랑채와 안채를 평행으로 배치하는 방식하고 차이가 나는데, 이는 향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사랑채 전면에는 차양칸이 있는데, 이것은 창덕궁 연경당, 강릉 선교장의 사랑채인 열화당 그리고 전남 녹우당의 사랑채 등 모두 4곳에 설치돼 있다. 4곳 모두 차양칸을 설치한 지는 그리 오래지 않았다. 차양칸 설치 시기에 집에 많은 변화가 있은 듯하다. 차양칸도 그렇지만 사랑채나 안채를 보면 툇마루에 비가 들이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붕 끝에 함석으로 부연(며느리서까래)과 홈통을 설치했다. 그로 인해 늘어난 길이만큼 기단을 늘여 놓았다. 안채는 충청도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완전한 ‘口’자 구조다. 이러한 구조는 자연환경으로 생긴 경상도 지역과 달리 유교적 남녀유별 때문인 듯하다. 안채 중문에 이르는 길은 대문에서 사랑채 뒤를 거쳐야 하므로 다른 집의 중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 옆에 중문과 직각으로 뒷마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주인은 원래 담만 있었는데 후에 생겼다고 한다. 생활이 변화면서 남녀유별의 관념보다는 편리성을 우선했던 것이다. 안채는 매우 튼실해 보인다. 건축 시기를 19세기로 추정하는데 당시 목재 사정을 감안할 때 잘 지은 집이다. 목재를 넉넉하게 사용했기에 시각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이다. 사랑채도 마찬가지다. 정읍 김동수 가옥(1784년)보다 늦게 지었음에도 나무를 넉넉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아 집 지을 당시 재력이 만만치 않았음을 느끼게 한다. 안채의 기둥은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다른 집의 대들보로 쓰일 목재라고 할 만하다. 사랑채의 기둥도 안채보다 작지만 다른 집에 비하면 넉넉하게 사용한 편이다. 사랑마당 동쪽에는 안채 축에 맞춰 광채를 배치하고 사랑채 북쪽에는 사랑채 축에 맞춰 세로로 여러 가지 시설물을 배열했다. 사랑채 구조는 안채보다 간결하게 처리했는데 사랑 남쪽에 만들어진 차양遮陽은 반대로 화려하다. 사랑마당에 면한 행랑채는 맞걸이 모임지붕으로서 7칸 ‘一’자 집이다. 가운데에 부엌을 두고 남쪽에 행랑방, 북쪽에 광을 두었으며 대문간은 단칸이고 모임지붕이다. 안채의 대청과 안방이 바뀌어김기현 가옥은 건축 시기와 그리고 개조 시기에 의문이 많이 든다. 안채는 한 번 개조했음이 분명한데, 가장 큰 변화는 안방과 대청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안방과 대청의 종도리(마룻대)를 구성하는 방법에서 그 차이가 현격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종도리는 장혀(도리를 받는 부재)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아래 장혀를 행공(주심포에 있어 외목도리와 장혀를 받치는 첨차)으로 받쳤는데 매우 화려하다. 반면 현재 대청으로 사용하는 부분의 종도리는 단지 장혀로만 받치고 있다. 일반적인 사례와는 달리 구조체의 격이 반자를 하여 볼 수 없는 안방 쪽이 높다는 것이다. 대들보의 구성 방식도 차이를 보인다. 안채는 두 칸 규모로 앞에 반 칸의 퇴가 있는 전퇴집이다. 현 대청의 대들보는 고주 高柱(높은기둥)까지만 있고 퇴칸 부분은 퇴보로 처리했다. 그러나 현 안방은 퇴보까지 한 개의 부재로 처리했다. 또한 안방의 대들보는 잘 다듬어진 반면 대청의 대들보는 상대적으로 덜 다듬어져 있다. 이러한 사실로 유추할 때 안방의 천장 가구는 보이기 위해 만들었음을 뜻한다. 또한 대들보를 퇴칸까지 내는 방법은 대개 대청을 넓게 사용하기 위함이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어느 시기인가 안채의 대청과 안방의 위치가 바뀌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안채의 부엌도 개조한 흔적이 있다. 부엌은 6칸으로 다른 집에 비해 두세 배 큰 규모다. 그러나 밖에서 부엌을 보면 3칸은 기존 지붕 밑에 눈썹지붕을 설치해 내어 달았음을 알 수 있다. 평면을 보아도 돌출된 부엌 부분이 기단을 잠식하고 있다. 원래의 기단을 그대로 두고 부엌만 증설했기에 이러한 모습으로 변형된 것이다. 개조 시기는 문양 등을 고려할 때 집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한 1900년 전후라고 본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산 윤보선 생가는 1904년에 지었는데 사랑채에 예전 왕족의 집에서만 보이던 물익공(익공은 첨차 위에 소로와 함께 얹는 짧게 아로새긴 나무로, 끝이 새 날개 모양처럼 뾰족하지 않고 둥그스름하면 물익공이라 한다)을 사용했다. 그리고 문화재청 사이트의 사랑채 사진을 보면, 누마루 하부와 굴뚝에 붉은 벽돌을 썼는데 이는 1892년 최초의 성당인 약현성당이 지어진 이후다. 윤보선 생가도 벽체와 굴뚝에 붉은 벽돌을 사용했다. 재료나 양식을 아산 윤보선 생가와 비교하면 김기현 가옥은 비슷한 시기에 고쳐 지은 것으로 보인다. ‘口’자인 안채는 몸채인 가로칸만 6칸 전퇴로하고 나머지는 맞걸이 집이다. 안채 가로간과 사랑채는 1고주 5량이며 나머지는 모두 3량 구조다. 안채는 납도리로 모를 굴렸으며 장혀로 받치고 있다. 집주인의 한옥 사랑과 자부심지금도 이 집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주인은 당신의 손으로 집을 조금씩 고쳐 나가는데 한편으로 혹시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게 아닌지 하고 걱정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집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불편해서 살지 못하는 집보다는 약간 변형해 사람이 살게 한 집이 보존하는데 훨씬 더 유용하다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이 집을 둘러보고 돌아와 문화재청의 사진과 기타 수리 전에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서 집 수리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여러 곳에서 원형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한 흔적이 보였다. 이 집을 수리할 때 찾아온 몇몇 설계자도 집주인과 대화가 없었다고 한다. 설계에서 집주인과의 대화는 모든 것을 결정하므로 제일 중요하다. 특히 문화재 복원 수리에 있어 집주인 더욱이 나이 많은 집주인의 증언은 가장 중요한 단초가 된다. 이것을 하지 않은 설계자는 그 원칙을 저버린 셈이다. 현재 집주인은 이곳에서 일주일에 5일 정도를 지내는데, 이 집을 왜 더 일찍 돌아보지 못했는가 후회한다고. 최근 한옥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조금 더 일찍 관심을 가졌다면 지금처럼 집이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의 집에 대해 깊은 자부심을 가졌다. 당신의 자식들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 집을 관리하기 힘들 것 같다고 한다. 따라서 이 집은 한옥을 사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에게 넘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오죽하면 안주인이 한옥과 연애하고 있다고 했을까. 안채 뒷마당에서 바라본 큰 집으로 정순왕후 생가다.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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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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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북동향으로 문을 낸 까닭은 서산 김기현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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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물고기가 하늘로 뛰고 학이 날아다니는 괴산 김기응 가옥
- 김기응 가옥(중요민속자료 136호)은 현재 살고 있는 종부의 시할아버지인 김항연 金恒然이 1910년 지은 집이다. 고종 때 공조참판을 지낸 김향연은 경술국치 庚戌國恥로 조선이 무너지자 이곳으로 낙향했다. 고향은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소수면이다. 낙향 이전부터 이곳 땅을 많이 소유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면 땅 때문에 이곳에 정착한 것 같지는 않다. 괴산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집터 앞에 넓은 들이 펼쳐져 조망이 시원스럽다. 이러한 풍광 때문에 고향이 아닌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이 아닌가 한다. 이 집은 원래 관리인이 살던 안채를 제외한 모든 건물을 다시 지었다. 글 최성호사진 윤홍로 기자 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의 김기응 가옥. 김기응 가옥의 뒷산에는 수백 년 된 장송 長松이 우거져 있다. 종부 宗婦(종가의 맏며느리)는 “이전에는 나무가 더 많았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는 목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부분의 산이 민둥산으로 변했다. 1915년에 촬영한 해인사 전경 사진에서도 주변에는 나무가 울창하지만 조금 떨어진 뒷산은 민둥산에 가깝다. 그만큼 전국의 산이 헐벗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많은 양반 집안 [班家]에서 뒷산의 나무를 잘 보존한 것은 풍수적 의미가 강하다. 집의 풍수적 환경을 보전하고자 뒷산이나 비보 裨補(도와서 모자라는 것을 채움) 적 의미가 있는 곳의 나무를 잘 가꾸고 보존한 것이다. 이 집은 이러한 뒷동산을 배경으로 배치돼 있다. 대지가 급하지는 않지만 뒷동산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진다. 이 완만한 경사 때문에 집 안 가득 햇볕이 골고루 들어온다.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양반 가옥으로 공간 구성이 독특하다. 솟을대문 양쪽으로 늘어선 행랑채는 좌우가 ㄱ자로 꺾여 바깥마당을 둘러싸고 있다. 궁궐에서나 봄직한 꽃담김기응 가옥은 여느 고택에서 찾아볼 수 없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안채에 이르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은 대문으로 들어서면 사랑채가 나오고, 그 옆의 중문을 통해 곧바로 안채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 가옥은 다층 구조라 사랑채 옆의 중문과 안행랑채에 있는 문을 지나야만 안채로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복잡한 이유는 조선 후기 들어 심화된 남녀유별의 관념을 반영한 것이다. 개화기 서구 문물이 물밀듯 밀어닥치자, 이를 적극 받아들이려는 흐름과 보수화 경향이 함께 나타났다. 보수화 경향은 그 정도를 넘어 수구화 守舊化 됐는데, 그 경향이 이 집에서는 더욱 심화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둘째는 목재 수급이 원활치 않던 당시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 점이다. 새로 지은 건물 중 중요한 사랑채를 제외하고 행랑채의 재목은 그리 넉넉지 못하다. 행랑채의 서까래는 너무 가늘어 보기에도 불안할 정도다. 종부는 “재산 분배와 사업 실패로 가세 家勢가 기울긴 했지만 집 지을 당시에는 1500석을 했다”고 한다. 당시 이곳에서는 꽤 알아주던 부자였다. 그럼에도 목재를 넉넉하게 쓰지 못할 정도로 그 사정이 열악했던 것이다. 셋째는 특징이자,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 사랑채 뒤뜰의 담이다. 사랑채 뒤편은 안채의 행랑채와 마주하는데 그 간격이 넓지 않아 답답하게 느껴진다.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 사랑채에서 마주 보이는 행랑채 담을 꽃담으로 아름답게 치장했다. 규모가 작을 뿐이지, 그 품격은 마치 궁궐의 꽃 담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양쪽은 卍 자 문양을, 가운데는 팔각의 무시무종 無始無終(시작도 끝도 없다) 문양을 채워 넣었는데 네 귀퉁이 두 군데는 박쥐 문양을, 두 군데에는 당초 문양이다. 이러한 꽃 담을 일반 집에서 설치한다는 것은 과거에는 감히 상상도 못했다. 19세기 말 사회의 신분 질서가 와해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 가옥을 지은 계기도 조선이 망하자 낙향한 것 때문이니 신분의 상징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는가. 사랑채는 ㄱ자형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에 맞배지붕을 올린 납도리집이다. 바깥마당에서 바라본 중문. 사랑 행랑채에서 바라본 사랑채와 안행랑채. 장독대 뒤 울타리 밖은 수백 년 된 소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넉넉한 마음이 혼란기 때 집을 지켜사랑채 선자서까래의 짜임이 재밌다. 추녀 주위의 서까래 짜임은 세 종류다. 선자, 엇선자, 평연으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 기와집에서는 선자서까래가 주류를 이루고 수준이 떨어지는 집에서 엇선자를 사용했다. 평연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 가옥의 사랑채 추녀 밖에서 보이는 앞쪽은 선자서까래로, 외부에서 안 보이는 뒤쪽은 엇선자다. 이렇게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한 경우는 이곳에서 처음 보았다. 이러한 모습은 외부에도 그대로 나타나 부연의 짜임이 낯설다. 19세기 초반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안채는 튼 ㅁ자형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 지은 사랑채나 행랑채하고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부엌은 서쪽 4칸의 규모로 다른 집보다 크다. 부엌만으로도 이 집안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을 것이다. 안방은 2칸인데 모두 남쪽에 면해 햇볕이 잘 들어 분위기가 밝고 명랑하다. 이러한 분위기는 그 혼란기에 집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을 것이다. 종부는 “종손께서 손이 커서 주변에 베푸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산에서 내려온 공비들도 많이 베푼 집이라 하여 옷가지와 먹을 것만을 갖고 갔다”고 한다. 그렇기에 해방 혼란기와 한국전쟁 통에도 집이 고스란히 남았던 것이다. 종부에게 “해방 후 토지개혁 때 많은 땅을 강제로 수용당해 가슴 아프지 않았는가” 했더니, “가난한 사람이 잘 살게 됐는데 오히려 좋은 것이 아닌가” 하고 되묻는다. 부부가 일심동체라더니 마음 씀씀이까지 한결같은 모습이다. 종부는 우리가 집을 돌아보는 내내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많은 가보 家寶를 도둑맞았다”면서 “이제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고. 그만큼 불신이 깊어 보였다. 우리가 대문을 벗어난 후에도 한참을 문가에서 서성였다. 과연 누가 이러한 불신을 노종부에게 남겨 주었는가. 우리의 욕심이 순박한 노종부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다. 이러한 사회가 아쉽기만 하다. 김기응 가옥의 사랑채에는 어약해중 천魚躍海中天과 비학루 飛鶴樓라는 편액 扁額이 걸려 있다. 어약해중천은 물고기가 바다 가운데에서 뛰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으로, 그야말로 인재가 세상에서 자신의 뜻을 펴는 모습을 의미한다. 비학루는 학이 날아다니는 평화로운 모습을 이야기한다. 이 집을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에도 어약해중천이라는 문구가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퇴락해 가는 집을 노종부와 차종부 단둘만이 지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인재가 나와 가문을 살릴 수는 없을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지금 우리는 수많은 집을 짓고 있다. 과연 그 가운데서 어약해중천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단지 돈만 있을 뿐 아담한 정취나 고고한 품격조차 찾을 수 없는데……. 안채로 들어서는 문간. 사랑채 후원은 좁은 공간으로 답답해 보여 내담 벽을 각종 문양과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ㄷ자형의 안채는 30여 평 규모로 정면에 부엌, 안방, 대청, 뒷방을 일렬로 배치하고 꺾어진 곳에 건넌방과 부엌을 두었다. 안채 뒤뜰.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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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물고기가 하늘로 뛰고 학이 날아다니는 괴산 김기응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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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예비 건축주를 위한 건축구조 가이드 2-2
- 각 구조별 대표 사례 철근콘크리트조부지 형태대로 건축 상도동 주택, 삼각 집상도동 주택은 삼각형인 부지 형태 그대로 설계했다. 도로와 인접한 상업 공간과 상층부에 위치한 거주 공간의 적절한 조합이 가장 중요했다. 진입 동선은 상업 공간과 거주 공간의 이용자가 공유하는 도로에 면한 계단이 유일하다. 동시에 도시와 연계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NOTE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연면적160.30㎡(48.49평)1층 30.45㎡(9.21평)2층 48.82㎡(14.76평)3층 43.79㎡(13.24평)4층 37.24㎡(11.26평)설계기간 2016년 11월~2017년 4월공사기간 2017년 5월~2018년 11월설계 리슈건축 02-790-6404 blog.naver.com/richuehong2시공 김지민, 장원석 010-4147-1317 필지 모양 그대로 형태화주차 공간, 진입계단, 테라스 등은 삼각형 부지를 변화시킨다. 인위적인 입면 구성이 아닌 건축 기능을 가진 공간의 모습이 그대로 표출되는 것이다. 이런 풍부한 인상의 형태는 철근콘크리트구조이기에 가능한 결과다. 도시의 자투리땅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이미지로 전환된다. 도시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모습이다. 협소주택이 갖는 거주성거주 층인 3층과 4층 그리고 다락은 좁은 면적이 적층 된 모습이다. 이를 잇는 수직 계단이 마치 오브제처럼 연출된다. 천창을 통해 내려오는 채광과 좁은 면적 속 계단은 시각적, 공간적 역할을 겸한다. 여기에 각 층에 위치한 테라스는 좁은 공간에서 수평으로 확장된 효과를 선사한다.스틸하우스속이 알찬 골목길 소형 주택 목포 스틸하우스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여기에 보호받을 수 없는 사생활. 건축주가 이곳에 단층 조적 주택을 헐고 새롭게 스틸하우스를 지은 이유다. 얼핏 보면 단순한 모던스타일이지만, 단열, 차음, 프라이버시, 구조 안정 등 거주자의 만족도를 높일 요소로 알차게 구성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사진 제이건축 HOUSE NOTE건축구조 스틸하우스연면적94.29㎡(28.57평)1층 53.82㎡(17.82평)2층 40.47㎡(12.26평)설계기간 2016년 9월~10월공사기간 2016년 10월~12월설계 동아건축사사무소 061-279-2458시공 제이건축 02-400-3594 http://j-cons.co.kr/ 건축주가 반해 선택한 공법, 스틸하우스목포 스틸하우스는 어머니와 아들, 단둘이 사는 주택으로, 향후 맞이할 세 식구까지 염두에 두고 기존 조적 주택을 헐어 새롭게 지은 주택이다. 건축주는 실내 공간이 넓고 지진에 강하며 단열이 좋은 점, 그리고 건식공법이기에 여타 공법에 비해 공기가 짧고 수명이 길다는 점 등 스틸하우스가 가진 장점에 반해 건축구조로 선택했다고 한다. 구조 안정을 위해 앞서 실천해 온 자세2016년 경주 지진 이후 정부에서 구조설계를 강화하면서 구조계산서 및 구조안전 확인서 발급이 의무화됐다. 스틸하우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특별한 구조를 제외하곤 구조계산 및 구조안전 확인서 발급이 어렵지 않은 우수한 공법이고, 특히 2층 이하 스틸하우스는 구조 안전이 강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포스코에서 제작 배포한 ‘구조설계 요령집‘의 내용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시공 업체 담당자는 덧붙였다. 한옥옛 정취 고스란히 살린 천연동 한옥건축주는 오래된 한옥과 마당이 마음에 들어 한옥에 살기로 했다. 설계자는 이런 그에게 ‘한옥의 정취를 느끼면서 다채롭게 누리는 삶‘이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한옥이 품은 고유한 시간성은 유지하되, 그 안에서 풍부한 삶을 펼칠 수 있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고민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사진 박영채 작가 HOUSE NOTE건축구조 한식 목구조연면적85.09㎡(25.73평)지하 13.76㎡(4.16평)1층 71.33㎡(21.58평)설계기간 2014년 10월~2015년 4월시공기간 2015년 5월~2016년 3월설계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02-3789-3372 www.guga.co.kr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묵묵히 시간을 간직한 집천연동 한옥은 서대문 근처에 자리한 집이다. 1939년에 지은 한옥으로 주변은 대부분 다세대 주택으로 바뀌었다. 수년 동안 비어있던 집은 일부 지붕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지만, 실력 있는 대목이 지었는지 비례와 짜임이 좋고 보존상태도 무척 양호했다. 낮은 바닥의 부엌과 다락, 부엌에서 내려가는 창고, 마당에 둔 욕실과 장독대 그리고 마당을 가득 덮은 감나무와 그 아래 방공호까지 집 안의 모든 것들이 시간 속에 곱게 쌓여 남아있었다. 아트리움을 덮어 거실이 된 마당대청을 주방과 식당으로 하고, 마당 일부를 아트리움으로 덮어 거실로 한 결정은 가장 중요한 계획이었다. 주방과 식당이 가족생활의 중심공간인 것은 자연스럽지만, 도시한옥의 핵심인 마당을 거실로 만드는 것은 보편적인 생각을 벗어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마당에 아트리움을 덮음으로서 원래의 창과 문을 그대로 둘 수 있었다. 마당이 된 거실에 앉아 오래된 한옥을 배경으로 자연과 가까운 삶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집의 고유한 정취를 살린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다. 경량목구조가성비 좋게 마련한 경주 행복이 가득한 집부지는 산과 들과 물 그리고 햇살과 바람 등 굳이 지형지세를 풍수로 따지지 않더라도 주거지로서 가히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 마을엔 지형지세에 순응하면서 전원주택의 특성과 편리성을 반영해 디자인한 주택이 있다. 번잡한 도시에서의 삶을 접고 전원에서 인생 1막 2장을 시작한 건축주 부부의 복층 경량 목구조 ‘행복이 가득한 집’이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193.95㎡(58.67평)1층 114.12㎡(34.52평)2층 54.58㎡(16.51평)창고 25.25㎡(7.64평)설계기간 2015년 4월~12월공사기간 2016년 2월~6월설계 및 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588-3673 cafe.naver.com/namoohyup 현실을 고려해 변경한 구조 계획건축주는 어떤 주택을 지을까, 오랫동안 공부하고 궁리한 끝에 목구조로 정했다. 단열과 내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목구조로 정했지만, 당시 목구조가 낯선 데다 지방이라 그런지 시공사가 드물었다. 애초에 바란 중목구조에서 비교적 가성비가 저렴한 경량 목구조로 방향을 틀었다. 대신 벽과 천장에 목재를 많이 노출하고, 중목구조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공학 목재인 글루램 Glulam을 더했다. 조망과 일조, 편리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주택은 천장을 오픈한 거실을 각 실이 전면을 제외하고 둘러싼 구조로 공간 배치했다. 1층엔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식당·주방, 다용도실, 공용 화장실, 계단, 구들방,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있다.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이 부부만의 사적 공간이라면, 좌측은 공용 공간과 단란 공간이다. 2층엔 가족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2개의 방이 있다. 1층 거실이 오픈 구조인 데다 2층 높이에 수직 창호를 여러 개 배치해 빼어난 일조와 개방감은 물론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중목구조내진성 갖춘 일본식 중목구조 양평 건강 주택최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구조 부재를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하는 프리 컷 방식의 장부 또는 철물공법 중목구조 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무엇보다 나뭇결이 아름다우며 피톤치드 향이 배어 나오는 기둥과 보, 도리를 드러냄으로써 심적인 안정감뿐만 아니라 항균과 탈취, 방충 등 유익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 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단열은 물론 내진耐震 성능이 탁월한 쾌적하고 안전한 구조의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지진 강국인 일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중목구조다. 경기 양평군 양동면 쌍학리에 일본식 철물공법 중목구조 주택이 들어서 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사진 강창대 기자 HOUSE NOTE건축구조 중목구조연면적95.01㎡(28.74평)1층 68.93㎡(20.85평)2층 26.08㎡(7.88평)설계기간 2017년 3월~4월공사기간 2017년 5월~7월설계 가사하라목재㈜시공 라라홈㈜ 031-355-0233 www.lalahome.net 오래 유지 가능한 중목구조중목구조는 100년간 유지 가능한 뛰어난 내구성, 우수한 단열성, 화재 안전성, 쾌적한 실내 환경, 시공 기간 단축 그리고 구조 부재인 기둥과 보, 도리 모두 철물 또는 장부로 연결돼 서로 맞물리는 특성상 구조적으로 매우 튼튼하면서 자체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구조 부재가 실내에 노출돼 우리의 생활양식과 정서에도 부합하는 편이다. 평소 한옥에 관심이 있던 양평의 건축주가 중목구조 주택을 지은 까닭이다. 공기단축으로 비용 감액까지양평 주택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체크하는 구조 및 내진 설계를 일본 건축사가 전용 프로그램으로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구조 부재의 적산 물량을 컴퓨터로 정확히 산출했으며, 구조 부재는 일본 농림 규격(JAS, Japanese Agricultural Standard)에 따라 엄격하게 품질 관리된 목재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번호가 매겨진 구조 부재를 국내에 들여와 도면과 대조하면서 간단하게 조립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기에 정밀한 시공으로 주택의 품질을 높이면서 공사 기간의 단축으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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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예비 건축주를 위한 건축구조 가이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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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로 정확한 수맥파 탐지
- 지구 고유의 자기장이 지상으로 방출되는 과정에서 높은 압력의 수맥을 통과하며 증폭되어 유해한 자기장으로 변형된 것을 수맥파라 말한다. 기준치 이상의 수맥파가 측정되는 곳에서 오랜 기간 노출되면 불안, 초조, 수면장애 등 업무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상책. 그렇다면 어떻게 정확하게 수맥파를 측정할 수 있을까. 글 박창배 기자취재 협조 한국수맥탐지 www.한국수맥.kr 지구 어느 곳을 가던 자기장이 없는 곳은 없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구 평균 지자기는 400~500mG 측정치를 해롭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보다 높게 측정되는 곳은 뇌파의 진동수도 높아지게 되므로 뇌파의 교란이 오게 된다는 것. 반대로 이보다 낮은 곳은 지자기 결핍으로 또 다른 질병이 발병할 수 있는 제2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수맥파를 측정하고 있는 한국수맥탐지 박재원 대표. 수맥은 동양보다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많은 연구와 질병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고 학자들의 연구결과 실제 암 환자의 98%가 수맥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동양 풍수지리 철학의 근본이 되는 것도 산, 지, 수를 통해 길흉화복을 연결 짓는 것처럼 ‘수’는 동양의 풍수지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맥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할 것이다. 수맥파 측정 장비의 핵심기술은 우주항공산업 등 정밀 계측기 생산의 선두주자 Honeywell Aerospace가 제작한 항공기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오차 범위 2% 이내의 초정밀 3축지자기모듈(가우스나침반) HMR2300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주택이나 사무용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수맥이나 풍수 등 방위의 결정이 자유롭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장시간 근무하는 사무공간의 배치 결정을 통해 수맥이나 풍수에 최적화된 위치결정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인류가 아직 극복할 수 없는 질병이 적지 않고 또 왜 발병했는지 이유조차 알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나이 들어 무릎 아프고 노안으로 시력 떨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나 감기 독감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야 어쩔 도리가 없다지만 수맥에 의한 억울한 질병은 피해 갈 수 있는 것으로 조금만 관심 있다면 수맥과 사이좋게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안전기준치인 400~500mG보다 높게 측정된 K 아파트 수맥파 측정 사례 한국수맥탐지 박재원 대표는 “최첨단 전자기기를 통해서 보다 수맥파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데이터 측정값을 컴퓨터로 분석하여 원하는 공간에 수맥지도를 그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축 건물의 설계 전후에 수맥 검사를 통해 부지 선정 및 공간 배치를 결정하면 수맥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이미 지어진 집으로 이사를 할 경우에는 수맥의 안전지대로 침대, 소파 등의 가구 위치만 변경해도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문의 0502-011-1000, 010-9988-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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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로 정확한 수맥파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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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최첨단 장비로 정확한 수맥파 탐지
- 최첨단 장비로 정확한 수맥파 탐지 지구 고유의 자기장이 지상으로 방출되는 과정에서 높은 압력의 수맥을 통과하며 증폭되어 유해한 자기장으로 변형된 것을 수맥파라 말한다. 기준치 이상의 수맥파가 측정되는 곳에서 오랜 기간 노출되면 불안, 초조, 수면장애 등 업무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상책. 그렇다면 어떻게 정확하게 수맥파를 측정할 수 있을까. 글 박창배 기자 취재 협조 한국수맥탐지 www.한국수맥.kr 수맥파를 측정하고 있는 한국수맥탐지 박재원 대표. 지구 어느 곳을 가던 자기장이 없는 곳은 없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구 평균 지자기는 400~500mG 측정치를 해롭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보다 높게 측정되는 곳은 뇌파의 진동수도 높아지게 되므로 뇌파의 교란이 오게 된다는 것. 반대로 이보다 낮은 곳은 지자기 결핍으로 또 다른 질병이 발병할 수 있는 제2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수맥은 동양보다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많은 연구와 질병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고 학자들의 연구결과 실제 암 환자의 98%가 수맥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동양 풍수지리 철학의 근본이 되는 것도 산, 지, 수를 통해 길흉화복을 연결 짓는 것처럼 ‘수’는 동양의 풍수지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맥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할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주택이나 사무용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수맥이나 풍수 등 방위의 결정이 자유롭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장시간 근무하는 사무공간의 배치 결정을 통해 수맥이나 풍수에 최적화된 위치결정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맥파 측정 장비의 핵심기술은 우주항공산업 등 정밀 계측기 생산의 선두주자 Honeywell Aerospace가 제작한 항공기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오차 범위 2% 이내의 초정밀 3축지자기모듈(가우스나침반) HMR2300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인류가 아직 극복할 수 없는 질병이 적지 않고 또 왜 발병했는지 이유조차 알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나이 들어 무릎 아프고 노안으로 시력 떨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나 감기 독감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야 어쩔 도리가 없다지만 수맥에 의한 억울한 질병은 피해 갈 수 있는 것으로 조금만 관심 있다면 수맥과 사이좋게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안전기준치인 400~500mG보다 높게 측정된 K 아파트 수맥파 측정 사례 한국수맥탐지 박재원 대표는 “최첨단 전자기기를 통해서 보다 수맥파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데이터 측정값을 컴퓨터로 분석하여 원하는 공간에 수맥지도를 그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축 건물의 설계 전후에 수맥 검사를 통해 부지 선정 및 공간 배치를 결정하면 수맥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이미 지어진 집으로 이사를 할 경우에는 수맥의 안전지대로 침대, 소파 등의 가구 위치만 변경해도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문의 0502-011-1000, 010-9988-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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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최첨단 장비로 정확한 수맥파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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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2
- 뛰어난 시공성과 기능성에 반해 지은 대구 ALC 주택늘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는 자녀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다. 집 지을 계획을 하고 고려한 사항은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출퇴근이 편리고 한적한 환경이 전부였다. 주택은 지인 소개로 ALC 구조를 선택했지만, 정작 ALC가 어떤 것인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러저러한 장점이 많은 자재라 살면서 매우 흡족해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대구 수성구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556.00㎡(168.48평)건축면적 87.24㎡(26.43평)건폐율 15.69%연면적117.71㎡(35.66평)1층 87.24㎡(26.43평)2층 30.47㎡(9.23평)용적률 21.17%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기와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내부마감천장 - 시트지벽 -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100㎜ 난연 단열재외단열 - ALC 블록 300㎜창호 LG 시스템창호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휴식과 풍경 고려한 실 배치주택은 크기가 다른 블록을 조합한 듯한 모습이라 입면이 다채롭다.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통일해 색감을 단순화함으로써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한 느낌을 더해 전체 인상은 포근하다. 주차장은 북쪽 이면 도로와 연결해 큰길에서 진입하기 쉽게 길을 확보했다. 마당 곳곳에 각종 채소와 과실수를 심은 텃밭은 건축주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말해준다. 집을 앉힌 대지는 동쪽에는 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북서풍을 막아주는 고산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시원한 풍경을 갖춘 지형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풍수를 고려해 주택을 남향으로 앉히고 동쪽에 현관을 배치한 뒤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공간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데크를 안으로 끌어들여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다. 데크와 경계에 있는 벽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아트월에 간접조명을 비춰 은은한 분위기를 냈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계단 동선을 연결해 생활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식탁 옆에 확장형 다용도실을 배치해 수납공간과 보조 조리시설을 갖춰 주방의 부족함을 채웠다. 주택 규모는 주로 부부만 거주하는 공간이라 크지 않게 아담한 2층으로 계획했다. 2층은 특히, 부부가 어떠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지었는지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30㎡(9평) 면적 안에 안방과 발코니, 취미실을 복도 없이 벽과 벽만으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안방에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해 빛과 풍경을 적절하게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과 자연을 연결하는 발코니를 배치해 부부에게 특별한 휴게 공간과 다양한 야외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완성한 것이다. 1층은 가끔 찾아오는 자녀가 머무는 방 1개와 공유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도 없이 실과 실을 연결한 1층은 실내로 들어서면 한눈에 내부가 들어와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계단실은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해 2층 안방과 이어지는 거리를 줄이고, 주방과 거실은 사선으로 연결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방은 데크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 거리를 둬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 간에 간섭을 줄였다. 불필요한 공간 요소를 줄이고, 동선을 간결하게 구성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안방 전면과 측면에 넓은 창을 설치하고 발코니와 연결해 여러 각도에서 풍경을 감상하게 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선택 강화 ALC 주택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한 강화도였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인천 강화군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745.00㎡(225.76평)건축면적 98.76㎡(29.93평)건폐율 13.26%연면적130.26㎡(39.47평)1층 92.40㎡(28.00평)2층 37.86㎡(11.47평)용적률 17.49%외부마감지붕 - ALC 바닥패널, 우레탄 방수벽 - T300 ALC 블록, ALC 전용마감재내부마감벽, 천장 - T300 ALC 블록, ALC 용마감재, 천연페인트단열재지붕 - ALC 바닥패널, T90 압출법 보온판 1호벽 - T300 ALC 블록창호 LG 시스템창호설계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시공 건축주 직영 건강에 초점 맞춘 계획집의 포커스는 ‘건강’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 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다가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을 발견했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져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 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 건축주는 쌍용 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하며, ALC 성능에 더욱 매료됐다. 친환경 소재에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난 자재라는 것이 그 이유다. 거실을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마감해 청량감이 감돈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고 한다. 주방·식당은 원색 컬러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분위기가 경쾌하다. 사과 모양의 커다란 조명이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아담한 크기로 계획한 침실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ALC 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추고,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도 만전을 기했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에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 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결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제한된 면적에서 각 실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 기능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도 불러온다. 외부 시선 걱정 없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베란다에 액자형 개구부를 내 멋진 풍경까지 담아냈다. ALC 블록을 이용하면 이러한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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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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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5]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2
- 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레 2-2 뛰어난 시공성과 기능성에 반해 지은 대구 ALC 주택 늘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는 자녀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다. 집 지을 계획을 하고 고려한 사항은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출퇴근이 편리고 한적한 환경이 전부였다. 주택은 지인 소개로 ALC 구조를 선택했지만, 정작 ALC가 어떤 것인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러저러한 장점이 많은 자재라 살면서 매우 흡족해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대구 수성구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556.00㎡(168.48평) 건축면적 87.24㎡(26.43평) 건폐율 15.69% 연면적 117.71㎡(35.66평) 1층 87.24㎡(26.43평) 2층 30.47㎡(9.23평) 용적률 21.17%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 시트지 벽 -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100㎜ 난연 단열재 외단열 - ALC 블록 300㎜ 창호 LG 시스템창호 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휴식과 풍경 고려한 실 배치 주택은 크기가 다른 블록을 조합한 듯한 모습이라 입면이 다채롭다.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통일해 색감을 단순화함으로써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한 느낌을 더해 전체 인상은 포근하다. 주차장은 북쪽 이면 도로와 연결해 큰길에서 진입하기 쉽게 길을 확보했다. 마당 곳곳에 각종 채소와 과실수를 심은 텃밭은 건축주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말해준다. 집을 앉힌 대지는 동쪽에는 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북서풍을 막아주는 고산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시원한 풍경을 갖춘 지형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풍수를 고려해 주택을 남향으로 앉히고 동쪽에 현관을 배치한 뒤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공간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데크를 안으로 끌어들여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다. 데크와 경계에 있는 벽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아트월에 간접조명을 비춰 은은한 분위기를 냈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계단 동선을 연결해 생활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식탁 옆에 확장형 다용도실을 배치해 수납공간과 보조 조리시설을 갖춰 주방의 부족함을 채웠다. 안방 전면과 측면에 넓은 창을 설치하고 발코니와 연결해 여러 각도에서 풍경을 감상하게 했다. 주택 규모는 주로 부부만 거주하는 공간이라 크지 않게 아담한 2층으로 계획했다. 2층은 특히, 부부가 어떠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지었는지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30㎡(9평) 면적 안에 안방과 발코니, 취미실을 복도 없이 벽과 벽만으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안방에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해 빛과 풍경을 적절하게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과 자연을 연결하는 발코니를 배치해 부부에게 특별한 휴게 공간과 다양한 야외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완성한 것이다. 1층은 가끔 찾아오는 자녀가 머무는 방 1개와 공유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도 없이 실과 실을 연결한 1층은 실내로 들어서면 한눈에 내부가 들어와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계단실은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해 2층 안방과 이어지는 거리를 줄이고, 주방과 거실은 사선으로 연결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방은 데크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 거리를 둬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 간에 간섭을 줄였다. 불필요한 공간 요소를 줄이고, 동선을 간결하게 구성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선택 강화 ALC 주택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한 강화도였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745.00㎡(225.76평) 건축면적 98.76㎡(29.93평) 건폐율 13.26% 연면적 130.26㎡(39.47평) 1층 92.40㎡(28.00평) 2층 37.86㎡(11.47평) 용적률 17.49% 외부마감 지붕 - ALC 바닥패널, 우레탄 방수 벽 - T300 ALC 블록, ALC 전용마감재 내부마감 벽, 천장 - T300 ALC 블록, ALC 용마감재, 천연페인트 단열재 지붕 - ALC 바닥패널, T90 압출법 보온판 1호 벽 - T300 ALC 블록 창호 LG 시스템창호 설계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 시공 건축주 직영 건강에 초점 맞춘 계획 집의 포커스는 ‘건강’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 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다가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을 발견했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져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 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 건축주는 쌍용 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하며, ALC 성능에 더욱 매료됐다. 친환경 소재에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난 자재라는 것이 그 이유다. ALC 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추고,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도 만전을 기했다. 거실을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마감해 청량감이 감돈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고 한다. 주방·식당은 원색 컬러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분위기가 경쾌하다. 사과 모양의 커다란 조명이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아담한 크기로 계획한 침실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에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 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결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제한된 면적에서 각 실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 기능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도 불러온다. 외부 시 선 걱정 없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베란다에 액자형 개구부를 내 멋진 풍경까지 담아냈다. ALC 블록을 이용하면 이러한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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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5]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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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5월 특집 3]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1)
-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1) 정원을 가꾸다 보면, 이리저리 얽힌 생각들이 스르르 풀려 가지런해진다. 이렇듯 자연을 섬세하게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직접 키운 채소를 맛보는 등의 정원 일을 하다 보면 내면이 더 크게 열리고 더 깊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강과 행복의 지수를 모두 상승시키는 힐링정원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수민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협조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실(www.rda.go.kr), 국립원예특작과학원(www.nihhs.go.kr) 자료출처 농촌진흥청(063-238-1000 www.rda.go.kr), 6차산업(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농업기술길잡이 생활원예(농촌진흥청, 2013),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송한나 지음, 책밥, 2020),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오경아 지음, 궁리출판, 2018), 꽃 오래보고 화초 잘 키우기(이지영 지음, 도서출판 플로라, 2016), 집안에 숲을 들이다 힐링원예(김혜숙 지음, 2015), 정원의발견(오경아, 궁리출판, 2013), 풍수원리의 양기론에 입각한 치유정원 공간계획 방향에 대한 연구(영산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이손선, 2013)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콕에 지친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정원에 관심을 가져보자. 정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감을 주고, 개인적인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정원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먼저 몇 가지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 정원조성 전, 알아둬야할 것 주택 내 공간 자세히 살펴보기 주택 내 정원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준비로 ‘주변을 자세히 살펴볼 것’을 권한다. 단독주택의 경우 그 규모나 위치에 따라 구조가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공간구성은 앞뜰, 안뜰, 작업공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앞뜰 공간 내 머무는 시간이 적지만, 이용 횟수가 잦은 곳으로 주택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다. 손질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모습이 유지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도록 한다. 소재와 공간 구성은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는데, 좌우에 시선을 끌 수 있는 관상수나 초화류를 식재해 자연감을 주는 것이 좋다. ■안뜰 정원이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주변의 경관과 주택 내의 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거실이나 침실에서 조망할 수 있고 야외에서 다목적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므로, 중앙 부분에 마당의 느낌을 주고, 주위는 수목이나 화단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면적이 넓고 자연광 유입이 많아서 각종 초화류를 심고 연못 등의 물 요소를 도입하거나 탁자와 벤치 등 시설물이나 조명시설을 함께 배치하면 좋다. ■뒤뜰 우리나라 전통정원의 후원과 같은 공간으로 주로 침실과 같은 휴식 공간과 연결돼 있어 조용하고 정숙한 분위기로 조성하면 좋다. 정원 설계하기 정원은 크게 ‘계획→설계→시공→유지와 관리’ 단계로 이루어진다. 계획단계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정원에 대한 이미지를 구성하고, 대략적인 예산을 정하도록 한다. 전문가의 힘을 빌릴 계획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한 번에 완성하려하기 보다 몇 년을 두고 조금씩 공사할 것을 계획한다. 정원은 생명이 있는 장소이므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꾸준히 변해가므로 환경과 생태조건을 고려해 준비하도록 한다. 조사와 분석하기 집과 정원을 시각적으로 연결시키며 통일되고 조화된 실용적인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고 싶다면, 공간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반드시 다음 항목을 점검하도록 한다. 또 울타리 안의 공간도 중요하지만 경관을 차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정원과 이웃의 정원 사이에 담장 대신 나무나 화초로 경계를 나누면, 자연스레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갖으며 두 정원은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햇볕의 길이와 그늘이 지는 곳은 어디인가? ■ 경사도는 얼마나 되며 배수는 원활한가? ■ 현재 식재돼 있는 나무와 화초, 돌을 활용할 수 있는가? ■ 조망하고자 하는 곳과 시선을 차단할 부분은 어디인가? ■ 기존 건물이나 시설물의 모양이나 재료는 무엇인가? 기본구상과 계획하기 정원은 공간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설계상의 주요 기능과 공간과의 적절한 관계를 가진 형태와 수종의 선택, 식재 위치, 정원 시설물 등이 결정돼야 한다. 정원의 기본 계획을 세울 때에 고려해야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기본 구상 시 고려할 것들 첫째, 상록수와 낙엽수를 적절히 식재해 계절의 변화를 연출한다. 둘째, 대문에서 거실이 직접 보이지 않도록 식재에 의한 차폐 효과를 유도한다. 셋째, 전망이 좋은 곳의 시계는 차단하지 않는다. 넷째,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이 많은 도로변은 방음식재를 한다. 다섯째, 건물의 서쪽에는 석양볕을 차단하기 위해 키가 큰 낙엽수를 식재하면 좋다. ■정원 식물 선정하기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의 조사에 따르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실용적 목적으로 정원을 이용할 때 활용가치가 높은 식물을 선정하고,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시각적인 측면에서 식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늘을 제공할 수 있는 식물. 가장 선호도 높은 식재 유형으로 정원에서 휴식을 위한 그늘을 제공하며 미기후 측면에서 햇볕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식물을 식재한다. 교목 느티나무, 목련, 산벚나무, 겹벚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팥배나무, 은행나무, 회화나무, 계수나무, 칠엽수, 팽나무 항상 잎이 있는 식물. 사계절 항상 잎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로 관리 정도에 비해 정원에서의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형이다. 교목 구상나무, 반송, 섬잣나무,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잣나무, 전나무, 주목, 측백나무, 편백, 화백, 가시나무, 감탕나무, 굴거리나무, 녹나무, 동백나무, 먼나무, 아왜나무, 태산목, 후박나무 관목 광나무, 꽝꽝나무, 눈주목, 눈향, 피라칸사스, 호랑가시나무, 팔손이, 회양목, 남천, 사철나무 계절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 수목과 초장을 고려하여 계절별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식물을 선정 한다. 교목 봄 매화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살구나무, 산딸나무, 벚나무, 목련, 돌배나무, 복숭아나무, 생강나무, 앵두나무, 자두나무 여름 자귀나무, 귀룽나무, 배롱나무, 노각나무, 백당나무, 수국류, 때죽나무, 함박꽃나무, 산사나무, 층층나무, 산딸나무 관목 봄 명자나무, 영산홍, 개나리, 다정큼나무, 라일락, 노린재나무, 진달래 여름 무궁화, 해당화, 조팝나무, 작살나무, 정향나무, 철쭉 가을 산초나무 초화류 봄 금낭화, 꽃잔디, 돌나물, 돌단풍, 동의나물, 맥문동, 뱀딸기, 복수초, 산마늘, 삼지구엽초, 수선화, 아주가, 애기나리, 앵초, 으름덩굴, 은방울꽃, 하늘매발톱, 할미꽃, 머위, 바위취 여름 개상사화, 금불초, 까치수영, 꽃창포, 노랑어린연꽃, 노루오줌, 도라지, 동자꽃, 두메부추, 둥근잎꿩의비름, 둥글레, 말나리, 매발톱꽃, 물싸리, 바위취, 백리향, 별노랑이, 범부채, 부들, 부처꽃, 붓꽃, 비비추, 산수국, 상사화, 섬기린초, 섬말나리, 섬초롱꽃, 수련, 술패랭이, 어리연꽃, 연꽃, 옥잠화, 우산나물, 원추리, 으아리, 인동, 일월비비추, 작약, 제비동자, 좀씀바귀, 함나리, 창포, 초롱꽃, 큰꿩의 비름, 맨드라미, 봉선화, 잇꽃 가을 감국, 구절초, 벌개미취, 산국, 석산, 용담, 층꽃, 곰취 열매를 제공하는 식물.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식물 유형으로 실용적 목적으로 정원을 이용할 때 활용 가치가 높은 식물을 선정한다. 교목 감나무, 배나무, 참다래,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앵두나무, 매실나무, 대추나무, 꽃사과, 마가목, 모과나무, 돌배나무, 자두나무 관목 무화과나무, 피라칸사스 형태가 아름다운 식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의 선호가 높은 식물 유형으로 관상, 휴식과 같은 정적인 형태로 정원을 이용할 때 활용가치가 높다. 교목 주목, 향나무, 소나무, 섬잣나무, 느티나무, 배롱나무, 자작나무, 소사나무 관목 반송, 회양목, 돈나무, 병꽃나무, 분꽃나무 시공하기 예산에 맞춰 정원을 꾸미려면, 먼저 구입할 품목들을 정리해보도록 한다. 설계도를 바탕으로 필요한 관목류와 초본류, 기타 부자재 등의 품목을 체크하고 수량을 계산해서 구입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몸과 마음 건강해지는 힐링정원 만들기 정원은 자연 속에서 태양을 느끼며 꽃과 나무를 바라보고 물과 새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낸다. 이런 정원의 치유효과는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관리하며 수확하는 등 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제대로 발현되고,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결과까지 낳을 수 있다.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는 꽃 테라피. 정원에 심겨진 화목류는 꽃이나 잎, 가지, 열매가 계절마다 변화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계절감을 제공하여 원예식물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 주며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 화목류의 재배는 일반 초화류와는 달리 물주기나 빛, 온도 조절 등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처음에 환경조건이 적당한 위치를 잘 잡아서 심어 주지 않으면 생육이 불량해지며 다시 옮겨심기도 쉽지 않다는 어려운 점도 있다. 보통 수형을 아름답게 하고 충실한 꽃이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전정 관리를 해야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겨울을 정원에서 보낼 수 없는 화목류는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기르도록 한다. ■수국 봄에 뿌리에서 가지가 올라와 6~7월에 꽃이 핀다. 분화로 키운다면 5월부터 10월까지는 햇빛이 좋은 밖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다. 11월 실내로 들여놓기 전에 가지의 밑을 바짝 자르고 0℃ 전후의 실내에 두어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산수국은 중부지방의 실외에서도 키울 수 있고, 남부지방에서는 원예종 수국도 실외에서 기를 수 있다. 수국은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 꺾꽂이로 번식시킨다. 수국은 물을 좋아하므로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물주기에 주의한다. 수국은 병해충의 발생이 거의 없어 정원이나 화분에서 비교적 쉽게 기를 수 있다. ■치자나무 남부지방에서는 실외의 정원에 심어 기르고 있는 상록성 화목류로, 추위에 비교적 약하므로 추운지방이라면 5~10월까지 햇빛이 좋은 밖에서 화분상태로 키우다가 11월부터 4월까지는 0℃ 이상의 실내에서 기른다. 분화로 기를 때에는 보통 겹꽃을 기르는데 달콤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분화로 기를 경우에는 꽃봉오리가 너무 많이 달린 상태에서 햇빛이 좋은 곳에 두면 잎맥 사이가 황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잎만 너무 무성하면 꽃이 잘 피지 않으므로 포기 안쪽으로 뻗은 가지나 잎들은 전정하여 충분히 햇빛을 받도록 한다. 번식은 주로 꺾꽂이로 한다. ■철쭉류 자생종인 산철쭉이나 철쭉나무, 진달래는 주로 정원에 심어서 봄철 화려한 꽃을 감상한다. 분화로 키우기도 적당해 햇빛이 좋은 실내에서 기른다. 일반적으로 4~5월 꽃이 피지만, 실내에서 키울 생각이라면 11월 실내에 들여놓고 따뜻한 곳에 두면 1~2월에 꽃을 볼 수 있다. 꽃 피는 시기 전후에 묽은 액체비료를 2주에 한 번 정도 주는 것이 좋다. 분화로 기를 때에는 봄가을에는 햇빛이 좋은 곳에, 여름철에는 반양지에서 두고 기른다. 꽃이 진 후 건조한 5월과 6월에 햇빛이 너무 강한 곳에서는 응애(진드기)의 발생이 심하다. 철쭉류는 주로 꺾꽂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장미 5~6월에 걸쳐 화려한 꽃이 피며, 화단용 장미는 꽃이 진 후 적절히 전정해 주면 9월에 다시 한 번 꽃이 핀다. 장미는 봄철 찔레에 접붙인 묘목을 구입해 양지바른 곳에서 기른다. 화단용 장미는 6월 꽃이 진 후 바로 밑의 눈에서 5㎝ 위를 잘라 새로 나온 가지를 충실히 키우면 9월에 다시 한 번 꽃을 볼 수 있다. 덩굴장미의 경우 웃자란 가지의 전정과 유인 작업 시 주의해야 한다. 장미는 병해충이 많은 편으로 다소 서늘하고 다습할 때에는 흰가루병,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잎에 흑반병, 건조한 시기에는 진딧물과 응애가 발생하기 쉽다. 화단용 장미 중 일부 품종은 비교적 추위에 약한 식물이므로 겨울을 나기 전에 짚이나 흙으로 덮어 준다. 화목류 기르는 법 심는 시기 일반적으로 낙엽성 화목류는 잎이나 꽃이 없는 시기에 옮겨심는 것이 좋으므로 봄에 꽃이 피는 화목류는 잎이 떨어지고 난 뒤 가을에서 초겨울 사이나 초봄에 심는 것이 좋다. 위치 식물이 좋아하는 빛이나 수분, 토양과 같은 환경조건을 먼저 파악한 후에 정원에 적당한 위치를 선정하고 키가 큰 나무는 뒤쪽으로 심고 키가 작은 식물을 앞쪽에 심어 서로 가리지 않도록 한다. 심는 방법 나무의 뿌리분 크기보다 두 배 정도 넓게 구덩이를 판 뒤 먼저 바닥에 퇴비 등의 비료를 넣고 뿌리에 비료가 직접 닿지 않도록 그 위에 흙으로 살짝 덮은 다음, 나무를 심고 물을 충분히 준다. ①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깊이나 넓이 모두 뿌리분의 두 배 정도로 판다. ② 복합비료와 퇴비, 부엽 등을 잘 섞는다. ③ 구입해 온 나무는 뿌리분을 싸고 있는 짚을 풀거나 또는 그냥 심는다. 비닐끈일 경우에는 뿌리에서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푼다. ④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이에 흙을 넣고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한다. ⑤ 심은 뒤에는 물을 충분히 준다. ⑥ 흙으로 잘 덮는다. 건조한 봄에 나무를 심을 경우에는 물이 고여 있도록 홈을 만들어 둔다. 가지치기하는 법 가지치기는 ① 웃자란 가지 ② 병해충의 피해를 입은 가지 ③ 서로 얽히거나 겹쳐진 가지 ④ 안쪽으로 뻗은 가지 ⑤ 바닥에서 나온 가지 ⑥ 가지의 수가 너무 많을 때에 한다. 가지치기 방법은 위, 옆, 아래의 순서로 가지를 잘라내는 것이 좋다. 굵은 가지는 2~3번 나누어 자른다. 가지를 자른 후의 수형이나 꽃이 피고 열매 맺힐 것을 고려하여 가지치기를 한다. 꽃이나 잎이 지고 난 후에 가지를 치는 것이 좋으며 식물에 따라 늦가을에서 이른봄 사이나, 초가을에서 가을 사이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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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5월 특집 3]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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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5월 특집 4]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2)
-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2) 정원을 가꾸다 보면, 이리저리 얽힌 생각들이 스르르 풀려 가지런해진다. 이렇듯 자연을 섬세하게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직접 키운 채소를 맛보는 등의 정원 일을 하다 보면 내면이 더 크게 열리고 더 깊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강과 행복의 지수를 모두 상승시키는 힐링정원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수민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협조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실(www.rda.go.kr), 국립원예특작과학원(www.nihhs.go.kr) 자료출처 농촌진흥청(063-238-1000 www.rda.go.kr), 6차산업(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농업기술길잡이 생활원예(농촌진흥청, 2013),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송한나 지음, 책밥, 2020),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오경아 지음, 궁리출판, 2018), 꽃 오래보고 화초 잘 키우기(이지영 지음, 도서출판 플로라, 2016), 집안에 숲을 들이다 힐링원예(김혜숙 지음, 2015), 정원의발견(오경아, 궁리출판, 2013), 풍수원리의 양기론에 입각한 치유정원 공간계획 방향에 대한 연구(영산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이손선, 2013)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콕에 지친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정원에 관심을 가져보자. 정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감을 주고, 개인적인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정원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먼저 몇 가지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텃밭 테라피. 텃밭 가꾸기는 취미와 여가활동, 먹을거리 생산을 넘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외출이 쉽지 않아 우울감을 느끼는 요즘, 집안 텃밭을 가꾸면 자연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다. 텃밭은 주거공간을 기준으로 실외와 실내 텃밭으로 나눌 수 있다. 실외 텃밭은 옥상, 화단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한 텃밭과 공영·민영 도시농업농장에서 분양받는 텃밭 등이 있다. 실내 텃밭은 주거 공간안에서 즐기는 베란다 텃밭이 대표적이다. 실내 텃밭은 햇빛 양에 따라 작물 선택 실내 텃밭을 조성할 때는 실외보다 햇빛의 양이 20∼50% 떨어지므로 햇빛을 적게 받아도 잘 자라는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실내 텃밭을 만드는 방법은 씨앗으로 심거나 모종을 사서 옮겨 심는 방법이 있다. 씨앗을 심을 경우, 모종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어야 한다. 봄·가을철에는 동·남·서향 창문 방향 모두 가능하나, 여름철의 경우 태양의 고도가 높아져 낮에 투과되는 햇빛 양이 적고, 온도가 높아 잎이 연약해지고 웃자라기 쉬우니 주의한다. 봄과 가을에는 잎채소인 상추, 청경채, 겨자채 등과 당근, 적환무를 추천한다. 특히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적환무는 파종한 뒤 20일이면 수확할 수 있어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으므로 더위에 강한 치커리, 근대, 엔다이브가 적당하다. 여름철의 경우 온도와 습도가 높으므로 더위에 강한 작물 재배를 추천한다. 케일, 다채, 부추, 쪽파는 계절에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으며, 허브 식물인 바질, 루꼴라, 민트도 키우기 쉽고 요리에 이용할 수 있어 좋다. 텃밭 조성하기 모종은 보통 봄철(4∼5월)과 가을철(8∼9월)에 구매할 수 있다. 씨앗을 직접 심을 때는 모종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는다. 플라스틱 포트 화분은 3단 선반을 이용하는 수직형과, 플라스틱 노란 박스, 플라스틱 텃밭 상자, 스티로폼 상자 등을 이용하는 상자형이 있고, 식물재배기를 활용하기도 한다. 실내 텃밭은 텃밭 조성 공간과 이용자의 편의, 재배작물의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텃밭 재배&관리하기 수분관리씨앗의 싹이 났을 때와 모종을 심은 후 뿌리가 충분히 내릴 때까지는 2~3일 간격으로 물뿌리개 등을 이용하여 주변의 흙이 쓸려나가거나 파인 부분이 없도록 비 오듯이 뿌려주는 것이 좋다. 양분관리원예용 상토를 사용할 경우 1개월 정도 키울 수 있는 양분이 있으나 이보다 재배 기간이 길어지면 완효성 비료, 입제형 고형비료, 양액 등 중에서 선택하여 상토에 주는 것이 좋다. 병해충관리높은 온도와 습도는 병 발생과 진딧물, 총채벌레 같은 해충이 많이 생기므로 적당한 환기로 관리가 필요하다. 병해충 발생 시 난황유, 베이킹소다, 미생물 농약 등을 이용해서 방제한다. TIP 1 난황유 양액 만드는 법 준비물 달걀, 물, 식용유, 분무기, 종이컵, 페트병 500㎖와 2ℓ 크기 1개씩, 요구르트 병(65㎖), 알루미늄 호일, 저울 ① 종이컵을 이용하여 페트병에 계란 노른자를 넣는다. ② 식용유 60㎖(요쿠르트 병(65㎖)을 이용)와 물을 넣어 100㎖가 되도록 한다. ③ 호일을 뭉쳐 만든 호일 구슬 5개를 페트병에 넣고, 내용물이 잘 섞이게 흔들어 준다. ④ 2ℓ 물통에 10㎖을 넣어 희석한 난황유 방제액을 분무기에 넣는다. TIP 2 마요네즈 살충제 만드는 법 준비물 마요네즈, 물, 페트병(1.5ℓ), 깔때기, 분무기, 저울 ① 물 1ℓ를 페트병에 담은 후 마요네즈 6g을 깔때기를 이용해서 페트병에 넣는다. ② 마요네즈와 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충분히 흔들어 5~7일 간격으로 골고루 뿌려준다. ※ 마요네즈 살충제의 주원료는 기름(식용유)과 계란 노른자로 난황유 방제법을 적용한 것이다. 우울감과 무기력증 극복에 도움 되는 약초 테라피. 새싹작물은 다 자란 작물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약초다. 특히 새싹작물을 키우다 보면 수확의 정서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우울감·무기력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새싹보리와 새싹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능 등 생활습관병 개선 효과가 탁월한 폴리코사놀·사포나린·이소오리엔틴 등이 함유되어 있고, 새싹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들어있어 직접 재배해 식탁에 올리면 건강을 챙기여 수확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새싹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 건강 효능새싹보리·새싹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생리활성 성분인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이소오리엔틴 등이 함유되어 있다. 새싹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들어있다. 새싹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준비물 겉보리·밀·귀리 씨앗, 화분, 망, 흙, 물조리개 등 키우기 ① 화분에 망을 깔고 흙을 채운다. ② 씨앗은 촘촘하지만 겹치지 않게 올려주고 가볍게 흙을 덮는다. ③ 물조리개로 물을 흠뻑 준다. 이후 키우면서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시켜 준다. ④ 초록색 싹이 나오면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준다. 키우는 동안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한다. 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는 씨앗을 뿌린 후 10∼14일쯤 지나면 15㎝ 정도 자라는데, 이때 수확해 주스·과자·부침개로 만들어 먹는다. 새싹삼 건강 효능 새싹삼은 뿌리·잎·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데, 면역력 증진에 좋은 진세노사이드가 뿌리에 2∼4mg, 잎과 줄기에 8∼11mg 들어 있다. 준비물 묘삼, 화분, 원예용 상토, 물조리개 등 키우기 ① 구입한 묘삼을 냉장실(4℃)에 3∼4일 보관한다. ② 화분에 옮겨 심을 때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운다. ③ 화분은 베란다에서 50㎝ 안으로 둔다. ④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주는데, 상토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고, 만졌을 때 물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된다. ⑤ 새싹삼의 연한 잎을 먹으려면 묘삼을 심고 2∼3주 정도 됐을 때 수확한다. 뿌리를 먹으려면 3∼4개월 정도 키워야 한다. TIP 3 새싹삼 심기 전 준비할 것 새싹삼을 키우려면 온라인 상점 등에서 묘삼을 구매한다. 구매한 묘삼은 심기 전 냉장실(4℃)에 3∼4일 정도 보관해야 뿌리 갈라짐 없이 잘 자란다. 화분에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워준 뒤 묘삼을 옮겨 심는다.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흙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다. 또, 화분은 직사광성을 피해 베란다에서 50㎝ 안으로 두는 게 좋다. 수확량 늘리고 해충 줄이는 텃밭 재배법 텃밭을 1년 내내 효율적으로 가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밭을 연중 활용하려면 밭의 규모에 따라 작물을 골라야 하고, 재배순서도 짜임새 있게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수확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텃밭에서 작물을 체계적으로 재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밭 규모에 맞는 작물 선택이 중요 텃밭 재배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텃밭 규모에 알맞은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소규모(7㎡) 텃밭의 경우 크기가 작고 생육기간이 짧은 작물이 적당하다. 또한 생산량이 많으며 이어짓기 피해가 적은 작물이 좋다. 대표적으로 상추, 쑥갓, 시금치, 잎들깨 등이 있다. 자라는 기간이 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중규모(15㎡) 텃밭은 3~4개 구획으로 나눠 자라는 기간이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알맞은 채소로는 소규모 텃밭 작물을 포함해 배추, 고추, 토마토, 오이, 당근 등을 들 수 있다. 대규모(20㎡ 이상) 텃밭은 가꾸는 노력이 적게 드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늘과 같은 겨울나기 작물도 재배가 가능하다. 대규모 텃밭에서는 중규모 텃밭 작물을 포함해 호박, 토란, 강낭콩, 감자, 마늘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같은 면적이라 하더라도 채소 종류에 따라 수확량이 다르다. 따라서 수확량 정보를 알고 있어야 더 심거나 덜 심는 일이 없다. 3.3㎡를 기준으로 마늘·건고추·옥수수·콩 등은 2kg 이하의 수확량을 갖고 있다. 생강·시금치·열무·고구마 등은 3~5kg, 대파·당근·상추·오이·토마토·호박·참외 등은 5~10kg 정도 수확량을 예상한다. 또한 무·배추·양배추·부추 등은 10~20kg로 매우 높은 수확량을 갖고 있다. 제한된 면적에서 효과적으로 재배하는 법 텃밭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배순서를 잘 세워야 한다. 또한 텃밭에서 나는 채소는 자주 먹는 채소나 가꾸기 쉬운 채소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러 작물을 제한된 면적에서 가꾸는 방법을 섞어짓기라고 한다. 이는 입체적인 공간 활용과 작물간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방법으로 매우 현명한 농사법이다. 채소의 영원한 불청객 병해충 예방법 식물은 식물체나 뿌리에서 분비물을 내보내 나쁜 균이 붙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해 강력한 분비물을 내는 작물을 재배작물과 섞어짓기하거나 사이짓기를 하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박을 파·부추·양파·마늘 등의 파 종류와 함께 가꾸면 덩굴쪼김병이나 위황병을 예방할 수 있고, 상추, 쑥갓, 부추, 무 등은 결명자와 마리골드, 달리아, 보리, 옥수수 등과 함께 심으면 토양선충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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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5월 특집 4]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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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전문가의 노하우 살기 좋은 집터란?
- 우리 조상들은 집터를 쓸 때 풍수지리적으로 입지 좋은 곳을 찾았다. 풍수를 모르면 모를까 알고 그냥 넘어가면 왠지 찜찜하다. 청운 김영운 풍수전문가를 통해 어떤 곳이 살기 좋은 집터인지 알아보자.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도움말 김영운(풍수지리연구가)참고도서 『청운선생의 부동산천기누설』(김영운 원앤원북스, 2020) 가장 이상적인 집터는?전형적인 배산임수로 뒤에는 산이 있고, 앞쪽에 물이나 길이 있어야 좋다. 방향으로 치면 북서쪽이 높고 남동쪽이 경사진 지형에서 산을 등지고 낮을 곳을 바라보는 형태가 좋다. 지면에서 높은 부분에 건물을 짓고, 낮은 부분에 마당을 둠으로써 내려다보게 하는 것이다. 반대로, 남쪽 지면이 높고 북쪽 지면이 낮은 경우에는 지면이 높은 남쪽이 건물 후면이 되고 지면이 낮은 북쪽이 건물의 전면이 되는 북향 배치가 배산 임수에 따르는 배치 방법이다. 어느 방향이 좋은지? 주거지로 쓸 땅은 사실 방향보다 지질에 윤기가 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다. 여기에 방향이 남향 또는 동향으로 돼 있으면 더욱 좋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에는 북서풍이 불고, 여름에는 동남풍이 불기 때문에 집의 방향이 남쪽이나 동남쪽을 향해야 겨울에는 집 안 깊숙이 해가 들어와 따뜻하고, 여름에는 해가 조금 들어오므로 그만큼 시원하다. 따라서 선조들은 남향 또는 동향의 밝고 따뜻한 집을 좋은 집으로 보았고, 풍수 사상에도 이 부분이 적용된 것이다. 경사진 대지도 괜찮은지?대지는 평평하고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건축물의 안정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사가 심해 불안한 형태의 가옥은 안정감이 없다. 전반전인 조건상 매입해야 할 경우에는 도로면과 같이 복토를 하는 식으로 개발하는 것도 좋겠다. 어떤 모양의 땅이 좋은지?대지 모양도 원만하고 방정한 곳이 좋다. 땅 모양에 문제가 있다면 인접한 땅과 합병하거나 교환 또는 구입 등으로 땅의 모양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원수도 풍수에 영향을 끼치는지?정원수도 풍수와 관련이 있다. 집에 정원수를 심는 것은 집을 잘 가꾸려는 마음가짐과 자연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식수 또한 길흉이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집을 중심으로 동쪽에 복숭아나무와 버드나무를 심고, 서쪽에는 산뽕나무와 느릅나무, 남쪽에는 매화나무와 대추나무, 북쪽에는 살구나무와 은행나무를 심는다면 동의 좌청룡, 서의 우백호, 남의 주작, 북의 현무를 대신하는 길목 吉木이 돼 집안의 기운이 번성하고 부귀하게 된다. 신축 시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면?부지도 중요하지만, 집을 사거나 새로 지을 때 반드시 각 실의 위치도 따져봐야 한다. 예부터 양택의 3요소라고 해서 집을 볼 때 반드시 봐야 할 양택삼요결(陽宅三要決)이라는 것이 있다. 중국의 『지리오결(地理五決)』의 저자인 조구봉이 그의 저서 『양택삼요』에서 주장한 이론이다. 대문, 안방, 주방의 위치를 매우 중요시해 이 셋의 바람직한 배치를 따지는 것이다. 먼저, 양택삼요결에서 가장 중요하시는 것은 대문의 위치다. 대문은 집 안의 공기를 대량으로 환기해 줄 수 있는지, 사람이 드나들기 편안한지를 따져야 한다. 예를 들어 남향집이라 대문이 남동쪽에 있는 집을 생기택(生氣宅)이라고 한다. 이런 집은 부부가 해로하고 영화를 누린다고 했다. 또 식구가 모두 건강하고 길한 집으로 풀이하고 있다. 둘째로 중시되는 것이 안방이다. 즉 자는 방은 집터의 생기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봤다. 따라서 수맥이 지나가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맥이 흐를 경우 동판이나 포일을 깔아 수파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수맥이 흐르는지 알고 싶다면? 담을 유심히 살펴보면 된다. 금이 두 줄로 일직선으로 나 있거나 돌담이라면 한쪽이 딴 곳에 비해 꺼져있다든가, 집 안 외벽이 갈라지기도 하고 방바닥이나 타일 등이 깨지기도 하며 방문이 뒤틀리고, 벽지가 들뜨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부엌은 식食을 책임지는 곳으로 동쪽과 동남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풍수지리 반드시 따라야 하나?선조들의 지혜가 지금까지 이어오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아파트를 매입 때도 이전 집주인이 어떤 이유로 집을 내놓았는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아본다. 다 땅의 기운이 있다고 믿는 마음에서다. 집터는 현재 그 집에 사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무조건 풍수를 맹신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살펴보고 더욱 긍정적인 기운을 받기 위해 참고하는 용도로 활용하길 바란다. 『산림경제』 복거卜居편 중조선시대에 집터 풍수론으로 유명한 학자 홍만석은 『산림경제』에 집터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참고할만한 내용 일부를 소개한다. 집터는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데가 가장 좋고, 그 반대면 부자는 못 되나 부귀를 누린다. 앞이 높고 뒤가 낮으면 집안이 망하고, 뒤가 높고 앞이 낮으면 가축이 늘어난다. 또 사면이 높고 가운데가 낮으면 비롯 부자일지라도 점점 가난해지므로 평평한 터가 가장 좋다. 집터의 남북이 길고 동서가 좁으면 처음에는 운이 나쁘나 후에 잘 된다. 집의 동쪽에서 흐르는 물이 강과 바다로 들어가면 좋으나, 동쪽에는 큰 길이 있으면 가난하고, 북쪽에 큰길을 두면 운이 나쁘며, 남쪽에 큰길이 있으면 영화를 누린다. 사람의 주거지로는 땅이 윤기가 있고 기름지며 밝은 곳이 좋고, 건조해 윤택하지 않은 곳은 나쁘다. 탑이나 무덤 터, 절, 사당 터, 대장간, 군영 터, 전쟁터는 살 곳이 못된다. 큰 성문 입구와 옥문을 마주 보는 곳 역시 좋지 않으며, 네거리 입구, 산등성이가 곧바로 흘러내린 곳, 흐르는 물과 맞닿는 곳, 여러 물이 모여 나가는 곳, 초목이 나지 않는 곳은 나쁘다. 옛길 영단과 신사 앞, 불당 뒤 논자리, 불을 땠던 곳은 모두 불길하다. 청운 김영운 선생은…1970년대부터 수많은 풍수지리 관련 글을 써오다, 최근에는 부동산 카페에 ‘청운선생’이란 필명으로 풍수지리를 부동산에 접목시킨 글을 쓰며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jddnstjstod, YouTube 청운선생의 부동산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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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전문가의 노하우 살기 좋은 집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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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3월 특집 4] 풍수 전문가의 노하우살기 좋은 집터란?
- 풍수 전문가의 노하우살기 좋은 집터란? 우리 조상들은 집터를 쓸 때 풍수지리적으로 입지 좋은 곳을 찾았다. 풍수를 모르면 모를까 알고 그냥 넘어가면 왠지 찜찜하다. 청운 김영운 풍수전문가를 통해 어떤 곳이 살기 좋은 집터인지 알아보자.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도움말 김영운(풍수지리연구가) 참고도서 『청운선생의 부동산천기누설』(김영운 원앤원북스, 2020) 가장 이상적인 집터는? 전형적인 배산임수로 뒤에는 산이 있고, 앞쪽에 물이나 길이 있어야 좋다. 방향으로 치면 북서쪽이 높고 남동쪽이 경사진 지형에서 산을 등지고 낮을 곳을 바라보는 형태가 좋다. 지면에서 높은 부분에 건물을 짓고, 낮은 부분에 마당을 둠으로써 내려다보게 하는 것이다. 반대로, 남쪽 지면이 높고 북쪽 지면이 낮은 경우에는 지면이 높은 남쪽이 건물 후면이 되고 지면이 낮은 북쪽이 건물의 전면이 되는 북향 배치가 배산 임수에 따르는 배치 방법이다. 어느 방향이 좋은지? 주거지로 쓸 땅은 사실 방향보다 지질에 윤기가 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다. 여기에 방향이 남향 또는 동향으로 돼 있으면 더욱 좋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에는 북서풍이 불고, 여름에는 동남풍이 불기 때문에 집의 방향이 남쪽이나 동남쪽을 향해야 겨울에는 집 안 깊숙이 해가 들어와 따뜻하고, 여름에는 해가 조금 들어오므로 그만큼 시원하다. 따라서 선조들은 남향 또는 동향의 밝고 따뜻한 집을 좋은 집으로 보았고, 풍수 사상에도 이 부분이 적용된 것이다. 경사진 대지도 괜찮은지? 대지는 평평하고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건축물의 안정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사가 심해 불안한 형태의 가옥은 안정감이 없다. 전반전인 조건상 매입해야할 경우에는 도로면과 같이 복토를 하는 식으로 개발하는 것도 좋겠다. 어떤 모양의 땅이 좋은지? 대지 모양도 원만하고 방정한 곳이 좋다. 땅 모양에 문제가 있다면 인접한 땅과 합병하거나 교환 또는 구입 등으로 땅의 모양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원수도 풍수에 영향을 끼치는지? 정원수도 풍수와 관련이 있다. 집에 정원수를 심는 것은 집을 잘 가꾸려는 마음가짐과 자연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식수 또한 길흉이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집을 중심으로 동쪽에 복숭아나무와 버드나무를 심고, 서쪽에는 산뽕나무와 느릅나무, 남쪽에는 매화나무와 대추나무, 북쪽에는 살구나무와 은행나무를 심는다면 동의 좌청룡, 서의 우백호, 남의 주작, 북의 현무를 대신하는 길목 吉木이 돼 집안의 기운이 번성하고 부귀하게 된다. 신축 시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면? 부지도 중요하지만, 집을 사거나 새로 지을 때 반드시 각 실의 위치도 따져봐야 한다. 예부터 양택의 3요소라고 해서 집을 볼 때 반드시 봐야할 양택삼요결(陽宅三要決)이라는 것이 있다. 중국의『지리오결(地理五決)』의 저자인 조구봉이 그의 저서『양택삼요』에서 주장한 이론이다. 대문, 안방, 주방의 위치를 매우 중요시해 이 셋의 바람직한 배치를 따지는 것이다. 먼저, 양택삼요결에서 가장 중요하시는 것은 대문의 위치다. 대문은 집 안의 공기를 대량으로 환기해줄 수 있는지, 사람이 드나들기 편안한지를 따져야한다. 예를 들어 남향집이라 대문이 남동쪽에 있는 집을 생기택(生氣宅)이라고 한다. 이런 집은 부부가 해로하고 영화를 누린다고 했다. 또 식구가 모두 건강하고 길한 집으로 풀이하고 있다. 둘째로 중시되는 것이 안방이다. 즉 자는 방은 집터의 생기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봤다. 따라서 수맥이 지나가지 않는지 확인해야한다. 수맥이 흐를 경우 동판이나 포일을 깔아 수파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수맥이 흐르는지 알고 싶다면? 담을 유심히 살펴보면 된다. 금이 두 줄로 일직선으로 나 있거나 돌담이라면 한쪽이 딴 곳에 비해 꺼져있다든가, 집 안 외벽이 갈라지기도 하고 방바닥이나 타일 등이 깨지기도 하며 방문이 뒤틀리고, 벽지가 들뜨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부엌은 식食을 책임지는 곳으로 동쪽과 동남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풍수지리 반드시 따라야 하나? 선조들의 지혜가 지금까지 이어오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아파트를 매입 때도 이전 집주인이 어떤 이유로 집을 내놓았는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아본다. 다 땅의 기운이 있다고 믿는 마음에서다. 집터는 현재 그 집에 사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무조건 풍수를 맹신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살펴보고 더욱 긍정적인 기운을 받기 위해 참고하는 용도로 활용하길 바란다. 『산림경제』 복거卜居편 중 조선시대에 집터 풍수론으로 유명한 학자 홍만석은 『산림경제』에 집터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참고할만한 내용 일부를 소개한다. 집터는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데가 가장 좋고, 그 반대면 부자는 못 되나 부귀를 누린다. 앞이 높고 뒤가 낮으면 집안이 망하고, 뒤가 높고 앞이 낮으면 가축이 늘어난다. 또 사면이 높고 가운데가 낮으면 비롯 부자일지라도 점점 가난해지므로 평평한 터가 가장 좋다. 집터의 남북이 길고 동서가 좁으면 처음에는 운이 나쁘나 후에 잘 된다. 집의 동쪽에서 흐르는 물이 강과 바다로 들어가면 좋으나, 동쪽에는 큰 길이 있으면 가난하고, 북쪽에 큰길을 두면 운이 나쁘며, 남쪽에 큰길이 있으면 영화를 누린다. 사람의 주거지로는 땅이 윤기가 있고 기름지며 밝은 곳이 좋고, 건조해 윤택하지 않은 곳은 나쁘다. 탑이나 무덤터, 절, 사당터, 대장간, 군영터, 전쟁터는 살 곳이 못된다. 큰 성문 입구와 옥문을 마주보는 곳 역시 좋지 않으며, 네거리 입구, 산등성이가 곧바로 흘러내린 곳, 흐르는 물과 맞닿는 곳, 여러 물이 모여 나가는 곳, 초목이 나지 않는 곳은 나쁘다. 옛길 영단과 신사 앞, 불당 뒤 논자리, 불을 땟던 곳은 모두 불길하다. 청운 김영운 선생은… 1970년대부터 수많은 풍수지리 관련 글을 써오다, 최근에는 부동산 카페에 ‘청운선생’이란 필명으로 풍수지리를 부동산에 접목시킨 글을 쓰며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카페 cafe.naver.com/cjddnstjstod, YouTube 청운선생의 부동산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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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3월 특집 4] 풍수 전문가의 노하우살기 좋은 집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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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 PART 03 /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경기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를 한자리에 모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에 관한 정보 모음. ※ 타운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기 용이한 전국의 분양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어 원하는 타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경기 가평 메종드밸리청평호를 달리는 드라이브코스 사이에 쏘옥 위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388-73 일대 면적 사업 면적 3만 3693㎡, 필지 면적 398㎡~1480㎡(분양면적 기준) 특장점 ●남쪽 화야산, 북쪽 청평호반과 호명산을 조망 ●단지에서 강남역·서울역 1시간 내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메종드밸리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경기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서울 가까이에서 느끼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626 면적 세대별 84㎡(약 25평) 규모 세대별 상이 특장점 ●단지 앞 오금천과 오금공원 위치 ●라운지, 피트니스 클럽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완비 분양가 6억 9200만 원~8억 1900만 원 시공 우미건설 문의 031-9622-100 www.wmlafiano.co.kr 경기 구리시 빌라드그리움W도시의 편리함과 프라이빗 전원생활 위치 경기 구리시 아치울길 9 면적 4층 구조 187~281㎡(55~85평) 규모 16세대 특장점 ●광장동 특급호텔 워커힐 5분 거리 ●강남, 잠실,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지역 및 경기 동부권 이동 용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3723 www.빌라드그리움w.com 경기 김포 비엔뷰빌리지김포 최대의 타운하우스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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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i-housing.com 경기 양주 송추 포레스트에코북한산 국립공원을 품은 집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473번길 일대 면적 7만 1240㎡(2만 1550평) 규모 107세대 특장점 ●송추IC 차로 3분 거리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설치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송추포레스트에코 / 시공 케이원종합건설 문의 031-829-9909 www.송추포레스트에코.com 경기 양평 솔담채 마을1만 7000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면적 필지면적 381~612㎡(115~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99~158㎡(35~55평) 규모 90세대(2, 3차 분양 중) 특장점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 용문면 1만 7000여 평 부지에 90세대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분양가 평당 120~160만 원 문의 031-775-7637 www.soldamchae.co.kr 경기 양평 킨포크워커블시티산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마을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209-14 면적 세대별 26평, 29평, 40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청계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수도권제2순환도로 서양평IC(예정)까지 400m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킨포크워커블시티 문의 1811-2568 kinfok.modoo.at 경기 양평 더 클라리온구정승 배출한 교육 명당 입지와 넓은 옥상정원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137-1 면적 A타입 72.79㎡(22.02평), B타입 66.23㎡(20.03평) 규모 80세대 특장점 ●넓은 옥상정원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 ●세대별 벙커형 주차장. 남양주와 하남 인접. 다양한 테마 공간과 생활편의 인프라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00-7610 http //reurl.kr/38CA08A2FB 경기 양평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산나물 테마파크 두메향기 내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592번길(62-59 일원) 면적 280~1190㎡(85~360평) 규모 57세대 특장점 ●강남까지 15분 거리 분양가 평당 160~200만 원 시행 영농조합법인 지랜드 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 문의 1600-8507, 031-211-8201 www.gardencourtyp.co.kr(개설중) 경기 양평 몽뜨블루땅도 고르고, 집도 고르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621 면적 사업면적 2만 4748㎡, 세대별 면적 380㎡ 내외 규모 60세대(예상) 특장점 ●800m 거리 청운면 내 편의 시설 이용 ●부처산, 봉골산, 더렁산 사이 분지에 위치해 아늑한 분위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더필란디앤씨 문의 1600-4859 blog.naver.com/thefilan1 경기 양평 신애 성심힐타운양평에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529 면적 필지면적 363~595㎡(110~180평), 건축면적 138~145㎡(42~44평) 규모 12세대 특징 ●양평역에서 7분, 서울에서 40분 거리 ●성심힐타운은 모든 세대를 분양이 아닌 전세로 선착순 마감 시행 및 시공 ㈜성심건업 문의 031-774-4222 www.sungshimhouse.com 경기 여주 그랜드빌리지신남리 내 대단지 전원마을 위치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162-215일대 규모 48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단지 내 도로 6m 아스콘 포장 ●세라지오CC, 신라CC, 스카이벨리CC 인접 ●여주 시내 15분, 경강선 여주역 17분 이내 분양가 대지 평당 75만 원 시행 그랜드빌리지 문의 031-886-1800 www.grandvillage.co.kr 경기 여주시 다담전원마을 3단지남한강과 푸른산을 조망하는 주택단지 위치 경기 여주시 선사 1길 40-11 면적 필지별 면적 204~753㎡(61~227평) 규모 20세대 특장점 ●계약금 10%, 중도금 40% 토지 등기이전, 잔금 50% 주택 선시공 후납입 ●여주IC 5분, 경강선 여주역 1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다담전원마을 문의 031-886-8280 blog.naver.com/bbond801 경기 여주 솔향기마을여주IC 앞 숲세권 대단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여주시 삼교동 575-5 일대 면적 필지별 면적 304~733㎡(92~22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오수·우수관 지중화 ●여주IC 3분, 경강선 여주역 15분 거리 분양가 대지 평당 100만 원, 건축비는 전화 문의 시공 명가의 아침 문의 031-881-0535 경기 여주 스칸디하우스가든룸부터 주택까지 단지형 전원주택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문바실길 41 특장점 ●이포IC·북여주IC 2분, 경강선 신둔도예촌역 15분 거리 ●도보 5분 거리 내 초등학교 위치, 중·고등학교 지근거리 ●대형병원 차로 3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스칸디하우스 문의 1644-6691 www.scandihouse.co.kr 경기 용인 가르텐하임 위드포레차량 1분 거리에 생활편의시설 구축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계리 24번지 일대 면적 108.87~111.11㎡(32.93~33.61평) 규모 130세대 특장점 ●경전철 에버라인 근거리에 위치 ●에버렌드 테마 개발랜드, 테크노밸리와 SK하이닉스 확장 호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위드포레 문의 1800-9884 www.withfore.co.kr 경기 용인 노블힐스 제일가인프라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 2517번길 20 면적 A타입 128.34㎡, B타입 157.44㎡ 규모 23세대 특장점 ●서울 강남 30분 대, 수원·분당·동백·동탄 20분 대 ●혁신초등학교 근거리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동방씨앤디 문의 031-339-3669 www.jeilga.com 경기 용인 다온빌리지도심 속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홍보관-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14) 면적 A타입 49.3평, B타입 42.44평, C타입 37.01평 규모 28세대 특장점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10분, 용서고속도로 청면IC에서 1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이지월드디엔씨 문의 1661-1226, 1600-2830 www.daonvillage.com 경기 용인 드림포레스트청명산 마지막 숲속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산44-18, 331-71, 81 면적 1단지 3906㎡, 2단지 4771㎡ 3단지 2520㎡ 규모 1단지 11세대, 2단지 15세대, 3단지 8세대 특장점 ●대형마트 10분 대, 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 인접 분양가 전화 문의 설계 정남건축사사무소 시행 및 시공 고암산업개발, ㈜성신산업 문의 1600-2441, 031-275-7004 www.dream-forest.co.kr 경기 용인 발트하우스 4차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완비한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313-111 면적 A타입 40평~50평 2세대, B타입 50평~60평 7세대, C타입 90평 이상 5세대 규모 총 24세대 특장점 ●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강남에서 약 40분, 분당에서 약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유한회사 에스오해냄 / 시공 ㈜에이치산업개발 문의 1855-0815 www.korealsite.com 경기 용인 샤론카운티도심 인프라와 특별한 정원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09-20 면적 전체면적 2만 7355㎡(8277평) 규모 96세대 특장점 ●북카페, 무인택배, 자동주차관제시스템 등 보안 시설 ●광역버스 노선까지 도보 3분, 죽전역 20분, 둔전역 도보 7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2414 www.sharoncounty.co.kr 경기 용인 수지 포레리체신봉지구 인프라와 광교산자락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750-2외 2필지 면적 275~396㎡(83.18~119.79평) 규모 14세대 특장점 ●수지학군 교육환경 ●광교산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차로 10~20분 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위치 분양가 6억 원대 맞춤 시공 시공 포스홈 문의 1599-6160 foreliche.modoo.at 경기 용인 아트디오단지 내 산책로 삼림욕장 지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19-8 면적 사업면적 1만 3532㎡(4093평) 규모 30세대 특장점 ●전세대 남향 설계로 뛰어난 일조권과 조망권 ●제2경부고속도로 수혜단지, 대형 병원·백화점·놀이공원들 주변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로드하우징 문의 1800-8940 blog.naver.com/mwalk11/221972079529 경기 용인 은화삼샤인빌은화삼 골프장 내 쾌적한 전원주택지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322-64 면적 380㎡(115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도시가스·상하수도·오수관·전기통신·광케이블 공사 완료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노블힐스 / 시공 ㈜보보스 D&C 문의 031-338-5331 blog.naver.com/wirano 경기 용인 죽전 더스테이죽전지구 도심 속 합리적인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보정동 1228 면적 76평형(1층 23평, 2층 23평씩+정원 약 20평) 규모 A타입 19세대 B타입 11세대 총 30세대 특장점 ●분당선 죽전역을 비롯한 GTX구성역과 광역버스 노선 등의 대중교통 인프라 ●초·중·고 도보 거리, 단지 옆 BHCS 국제학교 분양가 12억~13.4억 수준 문의 1599-0232, 010-2224-2478 경기 용인 포스힐 루엔하임인프라 갖춘 죽전역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193-69 면적 A타입 142㎡, B타입 132㎡, C타입 140㎡ 전체 대지면적 1만 8136㎡(5486평) 규모 53세대 특장점 ●전 세대 남향배치하고, 타입별 다른 디자인과 가변형 멀티 공간 선택 가능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연진개발 / 시공 포스홈 문의 1800-2264 www.죽전루엔하임.com 경기 용인 해달별뜰전 세대 남향과 확트인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747-15 면적 A타입 123.45㎡, B타입 144.34㎡, B+타입 242.97㎡ 규모 40세대 특장점 ●영동고속도로 용인시IC까지 차량 5분 이내, 강남·송파 20분대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유창개발주식회사 문의 031-328-8138, 010-5391-5842 www.해달별뜰.com 경기 용인 홀츠하임 2차자연친화적 힐링타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1017 면적 대지면적 140㎡, 건축면적 5139㎡ 규모 72세대 중 20세대 특장점 ●강남역 30분대 진입 가능 ●제2외곽순환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부근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보끄레머천다이징 / 시공 ㈜아민공간건축 문의 031-702-3332, 010-5678-9931 holzheim.modoo.a 경기 평택 더테미청북신도시 옆 아늑하게 자리 잡은 마을 위치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237-1 면적 A타입 124.08㎡, B타입 81.44㎡(시공면적 기준) 규모 17세대 특장점 ●차로 5분 거리 평택 청북신도시 인프라 이용 ●신도시와 적절한 거리를 두어 조용한 주거 환경 조성 ●모든 세대마다 태양광 시설 설치 분양가 A타입 3억 8000만 원, B타입 4억 2000만 원 문의 010-2017-9948 blog.naver.com/chmk0206 경기 평택 하랑124평 대단지 단독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평택시 지산동 26-1 일원 면적 사업부지 면적 3만 6296㎡(1만 979평) 규모 124세대 주차 세대당 1~2대 특장점 ●집집마다 단차가 있어 채광과 조망권 모두 확보 ●도시가스, 오배수 배관 및 상수도 ●세대당 CCTV 2대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88-1865 www.하랑하우스.com 경기 평택 험프리스랜딩드라마 부부의 세계 촬영지로 유명 위치 경기 평택시 현덕목 덕목리 731-4 면적 세대별 토지 약 264㎡(80평), 건물 198㎡(약 60평) 규모 72세대(현재 30여 세대 입주) 특장점 ●평택미군원 렌탈하우스 단지로 일반인 분양 가능 ●입주민을 위한 클럽하우스, 휘트니스센터, 야외수영장, 파티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험프리스랜딩 문의 010-8758-6435 humphreyslanding.modoo.at 경기 화성 묵화원스마트 IoT시스템 보유한 단독형 주택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769-30 면적 132.38㎡, 133.29㎡, 133.35㎡, 267.39㎡, 150.92㎡ 규모 27세대 특장점 ●단지 앞 장지IC를 통한 고속도로 진입, 동탄역 10분 ●SRT, GTX 이용시 서울 20분대 진입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그린더플러스 문의 031-895-5774, 031-374-4545 www.mukhwawon.com 경기 화성 숲속타운하우스 2차입주자 직접 설계 참여하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195-60 면적 대지면적 2만 798㎡(6291평) 규모 70세대 특장점 ●입주자 맞춤형 설계 화성시청역과 화성IC 3분 거리, 도시가스 사용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보유, 도시가스 사용 분양가 3억 원대 시행 서영건설 문의 010-9469-6007 www.숲속타운하우스.net 경기 화성 엘프마을화성시 한 가운데 자리한 프라이빗 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230-12 면적 연면적-A타입 94.16㎡(28.48평), B타입 107.04㎡(32.38평), C타입 117.71㎡(35.61평), D타입 113.05㎡(34.20평), E타입 107.96㎡(32.66평) 규모 62세대 특장점 ●1~2㎞ 거리 내 시청·전철·광역버스·대형마트·종합병원·학교 이용 가능 시행 주식회사 하이코 / 시공 엔디콘건설 문의 031-355-0098 elpvillage.imweb.me 경기 화성시 동탄 글렌힐즈61리베라 골프장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청계동 523 면적 대지면적 28,487.00㎡(8,617.3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KTX, GTX 동탄역 900m 초역세권 ●동탄2신도시 유일 단독주택용지 ●골프장 조망 ●전 세대 남향 배치, 일조량과 채광 우수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31-618-3455 glenhillsdt.itrocks.kr 인천 청라 라피아노서울 및 광역도시와 접근성 좋은 곳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105-145 면적 7가지 타입 186.78~269.42㎡(56.50~81.50평) 규모 354세대 특장점 ●2021년 9호선 운행, 7호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짐 시공 대우건설 문의 1877-3390 www.prugio-lafiano.co.kr 인천 옹진군 하늘채마을해변 근첩한 친환경 타운형 전원주택단지 위치 인천 옹진군 영흥로 398-21 면적 대지 517㎡, 연면적 199㎡, 베란다 22㎡ 규모 50여 세대 특장점 ●레저와 힐링의 섬 영흥도 내 정남향 양지바른 산기슭에 위치 ●계단 벽 천연 편백루바 인테리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스마트하우징 문의 032-875-9492 www.스마트하우징.com 강원 고성 동루골맞춤 설계 및 시공하는 숲세권 소형 전원단지 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성대리 336-3 면적 400~947㎡(121~286평)/ 도로 면적 제외 규모 34세대, 신규 20세대 특장점 ●숲세권이며, 속초IC에서 5분 거리 ●초등학교와 유치원, 천진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교육과 편리한 생활환경 분양가 평당 65만 원 시행 및 시공 해윰 문의 033-638-8244 rb.gy/uhotpg 강원 홍천군 홍천강의 아침마을시인 등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마을 위치 강원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194 면적 세대별 100.38㎡~135㎡(30.36~40.83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홍천IC 2분 거리, 홍천 시내 10분 거리(자동차 기준) ●잠실역 1시간, 판교·서울역 1시간 3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국농촌개발 문의 1577-8823 hc-ekrd.co.kr 강원 횡성 레이크빌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집 안에 위치 강원도 횡성군 태기로 중금6길3(횡성호수 앞) 면적 세대별 대지 528~1320㎡(160~400평) 규모 70세대(2020년 9월 현재 50세대 분양 완료) 특장점 ●강남 신사동 기준 1시간 대 ●배산임수형 단지, 횡성호수 옆 청정지역 ●편의시설, 오락시설, 관광지, 골프장 다수 인접 분양가 대지+건물 2억 5600~7억 5000만 원 시행 및 시공 ㈜횡성레이크빌 문의 033-343-6563, 010-3660-0251 www.lakevill.net 세종 그르노블호텔식 인테리어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370 면적 필지면적 625~955㎡(189~289평) 규모 38세대 주차 세대당 2대 특장점 ●반경 4㎞에 서세종IC 위치, ●행복도시까지 10분 거리 분양가 평당 195~225만 원(토지가) 시행 및 시공 세종지에치개발㈜ 문의 1661-0380 www.sejonggh.com 세종 비바스 아일랜드휴양지 개념으로 계획한 쾌적한 주거 공간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43-4 면적 660~990㎡(200~300평) 규모 51세대(1차 26세대 분양) 특장점 ●단지 입구 게이트 설치, 커뮤니티센터 입점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거리, 정안IC 5분 거리 분양가 전화문의 시행 ㈜모드니개발 설계 및 시공 ㈜GIP종합건설 문의 010-5491-4404, 010-2000-0898 www.vivas.co.kr 세종 아르티엠 더 블랙유럽마을 스타일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동 B13 면적 필지면적 295~425㎡(89~129평) 규모 35세대 특장점 ●세종 시내 중심에 자리 잡아 교통, 교육, 편의시설 편리 ●단지 바로 앞 준BRT 예정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원개발 문의 1833-6229 artiemtheblack.modoo.at 세종 포스힐세종 1-1 생활권 첫 블록형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마을3길 12 면적 사업면적 1만 5220㎡(4604평), 세대별 면적 182.20㎡~251.34㎡(연면적 기준) 규모 38세대 특장점 ●도보 10분 내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하이랜드 시공 포스코휴먼스, 포스홈종합건설 문의 044-864-8945 충남 천안 더팰리스봉서산자락 삼면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미라16길 8-20 면적 세대별 146.26㎡, 152.73㎡, 180.45㎡(전용면적 기준) 특장점 ●도심형 타운하우스 ●전 세대 남향 배치 ●방범시스템, 연료전지 설치로 입주민 편의성 확보 ●층간 소음재 설치로 층간소음 최소화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44-5393 충남 천안 베르시 캐슬타운도심 속 그린라이프를 누리는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60-4 면적 대지면적 9702㎡(2935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분양 완료한 1차단지 베르시 빌라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방스풍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베른종합개발 시공문의 031-613-6890 문의 041-523-59889 www.bercyvillage.co.kr 충남 예산군 예당전원마을예당호를 감싸는 신규마을 탄생 위치 충남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산 3-1 면적 사업 면적 2만 5561㎡, 세대별 면적 56.81㎡, 79.10㎡, 99.96㎡(전용면적 기준, 대지 면적 상이) 규모 34세대 분양가 전화 문의 특장점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마을(코하우징) ●신양IC 10분 거리, 예산 시내 20분 거리에 위치 시행 민들레코하우징 문의 02-525-0195 www.yesancohousing.com 충남 계룡 타운하우스이지144세대 대규모 아파트형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계룡시 서금암5길 24 면적 세대별 면적 72.03㎡, 68.44㎡, 86.11㎡(공급면적 기준) 규모 144세대 특장점 ●계룡역 3분 거리, 계룡IC시내 5분 거리(자동차 기준) ●천마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평화주택건설 문의 142-321-1000 blog.naver.com/lhywow 충남 공주 포레스트빌리지시 경계선에 위치해 사실상 생활권은 세종시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산 17-1일원 면적 사업면적 4만 5129㎡(1만 3651평), 세대당 661㎡~892㎡(대지면적 기준) 규모 52세대 특장점 ●정안IC 3분,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IC(예정)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충청 제천 신동강변마을장평천을 마주하고 있는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충북 제천시 신동 358-2 면적 전체면적 6200㎡(1875평), 세대별 330~660㎡(100~200평) 규모 11세대 특장점 ●서울 1시간 10분, 원주와 충주 20분 거리 ●제제천IC 앞 위치해 교통 편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미승EPS / 시공 조은하우징 문의 010-3485-7109 blog.naver.com/jounhousing 경남 창원 메이플힐즈안전하고 편리한 독립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146 규모 63세대 특장점 ●마산KTX와 인접, 마산 시내에서 20분 거리 ●도보 10분 거리에 대형마트, 병원, 학원가 형성 분양가 전화문의 사업주체 ㈜넓고 바른집 광려 설계 로텍엔지니어링 시공 ㈜더존하우징 문의 1544-0603 www.maplehills.co.kr 전남 나주시 SKY캐슬혁신도시 내 유럽형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42(H9블럭) 면적 필지면적 397~430㎡(120~130평), 건축면적 188~310㎡(57~94평) 규모 50세대 특장점 ●나주혁신도시 내 SKT 스마트홈 시범단지로 선정된 유럽형 친환경주택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및 분양 ㈜도모센터 문의 1688-0195 www.domocenter.co.kr 전남 담양 리츠 타운하우스조용하고 쾌적한 전원생활 제공 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618 면적 전체필지 4023.00㎡(1216.96평), 건축면적 2가지 타입 174.98㎡(52.93평) 규모 17세대 특장점 ●초·중·고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도보 5분 거리 ●광주(수완)첨단지구와 10㎞ 내에 있음 분양가 16세대 각 5억 2500만 원 시행 세상건축 / 시공 에이탑건설 문의 062-962-0055 https://litstownhouse.modoo.at 전남 장성군 수양 리버힐공원 단지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632 면적 필지면적 423~611㎡(128~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86~130㎡(25~40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수변공원과 녹지공원이 단지를 둘러쌈 ●장성 핫플레이스인 엘로우 출렁다리 옆에 자리함 분양가 평당 약 160만 원 문의 1877-3538 https //tuney.kr/FYZdr6 제주 서귀포 빌라드 그리움 안덕프리미엄 단지와 호텔로 이루어진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630-1 면적 대지면적 3200평 A타입 50평 8세대, B타입 56평 9세대, C타입 45평 11세대 규모 29세대 특장점 ●차량 5분 거리 10㎞ 내 산방산·중문관광단지·제주영어교육도시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9800(내선번호 9), www.villadegreeum.com/andeok 제주 서귀포시 라비아제주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근접 위치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2204 면적 A형 128.14㎡(38.76평), B형145.35㎡(43.97평), C형 166.74㎡(50.43평), D형 193.48㎡(58.52평) 규모 26세대 특장점 ●서귀포관광미항, 서귀포신공항,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이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퍼스트개발, ㈜대영디앤씨 문의 064-732-5535 www.lavieajeju.co.kr 제주 서귀포 달 가든 하우스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명품 주거 공간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280 면적 필지면적 9822㎡(2971평), 세대당 건축면적 134.82㎡(40.7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천혜의 자연환경, 교육, 빼어난 주택 디자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문의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제주 제주시 비채애월 바다와 한라산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681-1 규모 6세대 특장점 ●15분 거리에 골프장과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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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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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10 토지분석, 경기도 양평군 신애리와 화전리 편
- 경기 양평군 신애리와 화전리 편올해가 기록상 가장 더운 여름 중 하나일 것이라던 예측은 조금도 빗나가지 않은 듯하다. 이토록 뜨거운 올여름, 경기도 양평군은 무더위와는 또 다른 고속도로 이슈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구글트렌드를 통해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아보니 지난 5년간 구글에서 ‘고속도로’를 검색했을 때 함께 검색한 키워드 중 5위가 바로 서울양평고속도로였다. 1위~4위까지가 고속도로 통행료나 고속도로 교통상황 등인 것을 생각하면 서울양평고속도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2023년 9월에는 양평읍 양근리에 양평군 최대 규모(1,60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사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1,600세대의 아파트 단지 입주는 그리 큰 이벤트는 아니지만 전원마을 이미지가 강했던 양평군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이처럼 하루가 멀다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양평군의 지가는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하지만 모든 땅이 그렇지는 않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약간은 저평가된 토지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지목이 아닌 조금은 특이한 지목을 가진 토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다.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토지첫 번째로 소개할 토지는 양평읍 신애리에 위치한 토지다. 신애리가 위치한 양평읍은 양평군 내 유일한 읍 지역이며 양평군의 행정, 교통,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양평군청,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군립미술관, 장차 양평군 문화의 중심지가 될 물빛정원 도서관, KTX 양평역 같은 군민들을 위한 시설뿐만 아니라 양평군 내 상당수의 아파트 단지 역시 양평읍에 위치한다. 즉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지역, 양평읍이다. 양평읍에는 총 12개의 리가 있고 그중에서도 신애리는 덕평리와 함께 아직은 시골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양평읍 북쪽에 위치하며 옥천면 용천리와 맞닿은 신애리는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출구가 어디로 나든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양평 JCT와 남양평 JCT에서 모두 5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정확히 두 노선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신애리에 괜찮은 땅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 토지의 토지이용계획도를 떼어보니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지목’이었다. 지목이란 토지의 주된 사용 목적에 따라 토지 종류를 구분, 표시하는 명칭인데 양평에서 봤던 대부분의 토지는 농지인 ‘전’/‘답’, 산지인 ‘임야’, 건축물이 있는 ‘대’/‘하천’/‘도로’/‘구거’ 등이었다. 오늘 소개할 신애리 2**번지의 지목은 바로 ‘묘지’였다. 직접 가보려고 하니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었지만 다행히 해당 토지는 지목만 묘지이고 실제로 봉분은 없다고 해 안심됐다. 신애리 2**번지는 여러 사연이 있는 땅이었다. 일단 소유주가 일반인이 아닌 종중이었다. 종중에서 해당 토지를 매입해 종중 묘지로 활용하려던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종중에서는 해당 토지에 묘지를 설치하지 않았고 이번에 매물로 나오게 됐다. 그렇다면 지목이 묘지인 곳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첫 번째는 토지를 매입해 지목대로인 묘지로 사용하는 경우다. 지목이 묘지라는 것은 묘지설치허가를 받았단 뜻인데 장사법으로 인해 묘지를 설치하는 기준이 꽤 까다로우므로 묘지설치허가를 받았다면 그만큼 가치가 있는 땅으로 보인다. 혹시나 묘지를 찾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땅인 셈이다. 두 번째는 해당 토지를 매입해 집을 짓거나 여타 다른 개발행위를 하는 경우다. 지목이 묘지인 토지에 집을 짓거나 다른 개발행위를 할 경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한다. 보통 임야를 개발하는 경우 산지전용부담금을, 농지를 개발하는 경우 농지전용부담금을 내야 하는데 묘지는 산지도, 농지도 아니기 때문에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하긴 하지만 따로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세 번째로는 묘지를 농지로 활용하는 경우다. 묘지는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할 경우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에 굳이 농지로 지목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농지로 활용하고 싶다면 지목 변경 없이 농사를 짓는 방법을 추천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묘지가 없는 지목이 ‘묘지’인 토지는 농사를 짓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집이나 묘지 모두 명당을 찾는다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지목이 ‘묘지’인 곳은 풍수지리상 좋은 집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농사를 짓는 것보다 집을 짓거나 집터로 분양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시골 땅들을 보다 보면 지목이 ‘묘지’가 아닌데 실제 묘지가 있는 땅을 꽤 자주 접한다. 지주에게 묘지와 관련해 허락받고 설치했다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토지 소유자의 동의 없이 묘지를 설치한 경우는 문제가 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분묘기지권이 있는데 토지 소유자의 승낙 없이 묘지를 설치하고 묘지 소유자가 20년 동안 평온하고 공연하게 묘지를 점유했을 때는 관습법에 따라 분묘기지권이라는 것을 취득한 것으로 인정한다. 토지 소유자로서는 억울한 일이지만 과거에는 지료마저 받을 수 없었다. 2021년에 이와 관련해 변화가 있었는데 토지 소유자의 토지 사용료 청구가 있으면 분묘기지권자는 사용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것이다. 이로써 첫 번째로 묘지와 관련된 사례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목이 ‘묘지’이지만 묘지가 없는 토지는 많지 않다. 좋은 집터를 찾는다면 이런 땅을 놓치지 말자.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 토지다음 소개할 토지는 용문면 화전리에 위치한다. 용문면은 과월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곳으로 양평읍에 이어 양평군 내에서 두 번째로 큰 행정구역이다. 이전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용문면은 용문읍으로의 승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이 양평시로 승격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용문면의 중심지인 다문리에 들어선 다문지구 내의 아파트들이 입주를 완료하면 용문면이 읍으로 승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칼럼에서 소개할 화전리 토지는 다문리의 남쪽에 있으며 용문 시내까지 차량 10분이면 다다를 수 있어 용문 시내의 인프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용문의 중심인 다문리에서 화전리 1***번지로 갈 때 지나던 화전로는 유유자적하게 혼자 달리기 좋은 드라이브코스나 다름없었다. 화전로는 아기자기한 왕복 2차선 도로로 도로 양쪽으로 작은 마을과 꽃밭, 논, 하천 등이 계속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길이었다. 토지에 다다르니 양평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하늘색의 거대한 축사를 볼 수 있었다. 과거 양평군에는 많은 축사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폐축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양평군에서도 이와 관련해 주거밀집지역과 일정 거리를 두고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가축분뇨법 조례를 제정했고 2020년부터 실행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양평에서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축사가 있는 곳, 화전리 1**번지가 오늘 칼럼의 두 번째 주인공이다. 참고로 화전리 1**번지는 지목이 ‘목장용지’인데 <땅이 답이다> 칼럼에서 다뤄보면 흥미로울 것 같아 소개하도록 하겠다. ‘목장용지’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축사 등의 부지’이고 나머지 하나는 ‘초지’이다. ‘축사 등의 부지’는 축산법 규정에 따라 가축을 사육하는 축사가 있는 곳이며 ‘초지’는 축산업이나 낙농업을 위해 초지를 조성한 토지다. 지목이 ‘목장용지’인 토지를 봤을 때 해당 ‘목장용지’가 ‘축사 등의 부지’인지 ‘초지’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위와 같다. 한편 ‘목장용지’는 조금은 생소하겠지만 여러모로 이점이 많은 토지이기도 하다. ‘목장용지’는 농지가 아니기에 외지인이 농취증 등이 없어도 매입할 수 있고 ‘축사 등의 부지’는 5년 이상, ‘초지’는 조성 후 25년 이상 사용될 경우 허가 없이 신고만으로도 타목적 전용이나 지목변경을 할 수 있다. ‘목장용지’가 일정 기간(축사 등의 부지 5년, 초지 25년) 동안 활용되지 않았다고 해서 타목적 전용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고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으면 충분히 주택도 지을 수 있다. 이때는 허가가 가능하다고 해도 실제 실무자들이 안 내주면 그만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 이상 지난 토지가 더욱 안전할 것이다. 화전리 1***번지는 ‘축사 등의 부지’인 ‘목장용지’로 일정 기간(5년)이 상 활용이 됐던 곳이다. 그야말로 집짓기 좋은 땅인 것이다. 다만 해당 토지의 면적이 커서 한 채의 전원주택을 짓기에는 큰 땅이라 땅을 매입해 분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화전리 1***번지처럼 일정 기간 이상 활용된 ‘목장용지’가 매물로 나올 경우 바로 관심을 가져보자. 이번 칼럼에서는 지목이 ‘묘지’이지만 묘가 없는 토지 그리고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한 ‘축사 등의 부지’로서 ‘목장용지’와 같이 조금은 특이한 형태의 지목을 가진 땅들에 대해 알아봤다.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약간은 생소하겠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지목을 가진 토지들이 훨씬 좋은 땅이 될 수도 있기에 독자들이 땅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지만 <땅이 답이다>에서는 ‘세상은 넓고 땅은 많다’이다. 다양한 땅의 세계, 결국엔 땅이 답이다. 나종익_(주)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인스타그램 @nice_to_land_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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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10 토지분석, 경기도 양평군 신애리와 화전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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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2) 토지 분석, 세종시 도담동과 노호리 편
- 토지 분석, 세종시 도담동과 노호리 편2022년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특별자치시인 세종시가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세종시는 과거 충청남도 공주시, 청원군 일부 그리고 연기군 전체를 편입하면서 생긴 지방자치단체로, 박정희 정부 때 충청도로 행정수도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최초로 나왔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행정수도 건설 계획은 백지화됐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서 세상에 다시 나왔다. 마침내 노 전 대통령은 ‘행정수도 충청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되지만, 헌법재판소에서는 수도 이전을 불허했고, 그 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대체돼 조성됐다. 그렇게 탄생한 세종시에는 2021년 기준 45개의 중앙행정기관, 15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추가 이전한 9개의 공공기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 기관들이 계속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세종시 내의 전원주택 토지 매물에 관해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마음에 드는 땅이 있을 때 무작정 매입하기보단 차근차근 땅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한다. 글 나종익(㈜코드랩리얼티 대표)자문 성호건(㈜한국부동산연구소 대표) 세종시 도담동 전원주택지첫 번째 토지는 세종시 도담동에 위치한 토지다. 도담동은 ‘야무지고 탐스럽다’는 뜻의 ‘도담하다’에서 온 순우리말 지명이다. 이름처럼 살기 좋은 곳인 도담동은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어진동과 맞닿아있으며, 새롬동·나성동과 함께 세종에서 가장 인프라가 좋은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도담동에는 500여 병상 규모의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이 있는데, 전원생활을 하고 싶지만 의료 서비스에 대한 갈증으로 이를 주저하던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만하다. 도담동 8** 번지는 도담동의 동남쪽 끝에 위치한 전원마을에 위치하며, 마을 내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자그마한 산을 등지고 남서쪽을 바라보도록 설계됐다. 단지 바로 앞을 지나는 왕복 6차선 도로를 건너면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어진동에 다다를 수 있고, 6차선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서쪽으로 향하면 세종시를 관통하는 두 개의 교통축인 1번 국도(국내 최초의 국도)와 43번 국도에 합류할 수 있다. 한편 도담동 8**번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는 세종소방서가 있고, 도보 10분이면 역시 정부세종청사에 도착할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세종시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해당 토지의 용도지역은 서울의 성북동, 평창동 등에 위치한 고급 전원주택들과 같은 제1종전용주거지역이다. 용도지역이란 ‘토지의 이용 및 건축물의 용도·건폐율·용적률·높이 등을 제한함으로써 토지를 경제적,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공공복리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도시·군관리계획으로 결정한 지역’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제1종전용주거지역은 ‘단독주택 중심의 양호한 주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지역’으로, 타 도시지역에 비해 건폐율과 용적률이 낮기 때문에 거주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한 조건을 갖춘다. 용도지역을 알아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토지이음’을 활용하는 것이다. ‘토지이음’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토지의 소재지·면적·지목·용도지역·지구·개별공시지가·규제 및 토지에 해당되는 각종 법적 내용들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토지에 지을 수 있는 건축물에 관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잡을 수 있다. ‘토지이음’에서 토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들을 확인했다면, 이제는 직접 현장으로 나가봐야 할 것이다. 도담동 8**번지는 이미 마을로 형성된 곳이라 지목은 ‘대’, 면적은 400㎡이며 건축 허가까지 받아놓은 상황이다. 또한 기본적인 토목이 완료된 평탄지고, 여러 제반 시설들을 갖췄기에 바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다만, 위치가 워낙 좋기 때문에 땅값이 상당히 높고, 내가 원하는 형태의 건축물을 짓는 것도 쉽지 않아 보여 조금 아쉽다. 물론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주택을 설계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단지 내 모든 주택들의 형태가 동일한 것을 보면 분명 어느 정도의 규제 사항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모든 것을 감수할 수 있다면, 해당 토지는 세종시 내 최고의 전원주택지 가운데 한곳으로 보인다. 서울의 성북동, 평창동처럼 세종시에서 최고로 고급스러운 전원주택에서 사는 것이 꿈이라면 지금 바로 도담동으로 임장을 떠나보자. 부강면 노호리 전원주택지두 번째 소개할 토지는 세종시 부강면 노호리 2**에 위치한 토지다. 노호리는 대한민국의 4대강 중 하나이자 ‘충청의 젖줄’이라 불리는 금강과 ‘황금길’로 잘 알려진 외천천이 만나는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다. 외천천 건너편에는 아담한 평야가 있으며, 노호리를 중심으로 양쪽에는 두 개의 철로가 지난다.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세종시는 1개의 도심(행복도시), 1개의 부도심(조치원), 9개의 지역 중심으로 발전시킬 내용이 나와 있다. 그중 부강면은 9개의 지역 중심 중의 하나로 장기적으로도 세종시의 도심을 뒷받침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호리 토지에서 15분가량 걸으면 금강자전거길에 닿을 수 있기에, 혹시 자전거를 취미로 삼고 있는 이들에게는 다른 어떤 곳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한 곳이다. 노호리 2**는 총면적이 3,000평이 넘는데, 전원주택 한 채를 짓기에는 상당히 큰 땅이다. 보통 3,000평가량의 토지는 전원마을을 시행을 할 경우, 약 15세대 정도 분양할 수 있는 땅이다. 해당 토지도 토지의 일부(500평가량)에 대해서만 건축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해당 지번을 검색하니 도로가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 방문해 보니 현황도로 가 있었고 이를 통해 건축 허가를 득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읍면 지역의 경우 현황도로만 있어도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토지 매입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해당 시·군·구청에 문의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편 건축 허가를 받는 과정이 단순히 시청에 가서 서류만 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고된 작업이다. 따라서 건축 허가만 받아놓아도 해당 토지의 가격은 50% 이상 차이 나기도 한다. 건축 허가를 받은 땅은 무조건 옳지만, 어찌 되었건 허가권을 넘겨받아야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해당 토지는 지목이 임야인 산지다. 산지의 경우, 토지 소유자에게만 건축주 명의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야의 소유권 이전을 먼저 해야 한다. 만약 소유권을 이전했는데 매도자가 건축주 명의변경에 비협조적이어서 건축 허가를 이전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매도자가 소유권을 상실한 때부터 6개월이 지난 후에야 허가를 취소시키고 새로 허가를 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되도록 소유권을 이전하기 전에 건축주 명의변경에 관해 협의를 하고 계약 시에는 특약으로 걸어두는 것이 좋다. 한편, 노호리 2**번지 주변에는 여러 분묘가 자리하고 있다. 분묘가 있다는 것은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땅임을 알려주는 지표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묘 근처에 거주하기에는 뭔가 내키지 않을 수 있기에, 만약 해당 땅을 매입하고자 한다면 분묘를 이전해 줄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할 것이다. 또한 해당 토지는 토목이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해당 토지의 경사도가 그리 크지 않고, 평당 20만 원 정도를 지불하면 지주가 직접 토목을 해준다고 하니 노호리의 환경이 마음에 든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 토지매입을 위해 임장 다니는 분들 중에는 한곳에 꽂혀 위험요소가 경고하고 있음에도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그 땅만 보고 달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렇기에 토지 매입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부터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토지이음’은 포털사이트 지도보다 토지의 변경사항이 빠르게 반영되기에 반드시 먼저 살펴봐야 한다. 시청이나 군청의 허가과나 건축과에 자주 전화도 걸어보자. 직접 주소를 불러주면 해당 토지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예를 들면 개발행위허가를 받았는지, 건축 허가를 받았는지 등 토지의 자세한 현황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첫눈에 반한 땅은 위험하다. 반드시 따져보고 차근차근 파헤쳐 보자. 나종익(㈜코드랩리얼티 대표)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졸업하고 석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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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2) 토지 분석, 세종시 도담동과 노호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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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무제’ 품은 최고의 전망대 화성 서신면 펜션
- 채 100m도 안되는 해안가 야산의 위세는 참으로 대단하다. 첩첩산중에선 정말 보잘것없지만 일망무제一望無際 바닷가에서 수십 리를 내다볼 수 있는 대단한 존재다. 이런 느낌을 실감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화성 서신면 살곶이 마을이다. 전곡, 궁평항 사이에 길게 돌출된 지역인 이 언덕에는 바다의 멋진 조망을 차지하려는 전원주택과 펜션이 앞다투어 빼곡히 들어서고 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취재협조 ㈜에스앤제이 건축사사무소, 살곶이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서신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골조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339.20 ㎡(102.61평)건축면적 91.89㎡(27.79평)건폐율 27.09%연면적151.01㎡(45.68평)1층 59.12㎡(17.88평)2층 91.89㎡(27.79평)용적률 44.52%설계기간 2019년 11월~2020년 2월시공기간 2020년 3월~2021년 2월설계 ㈜에스앤제이 건축사사무소 031-356-3170 www.화성건축설계.kr시공 살곶이건설 010-9095-0800 ‘화성 서신면 펜션’은 30여 년간 미국 LA에서 거주하다 귀국한 재미교포 건축주가 꿈꾸었던 ‘전망 좋은 집’이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망망대해, 한없이 펼쳐진 드넓은 갯벌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다. 만곡彎曲을 이룬 2층 외벽 대부분을 유리창으로 둘러,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다. 땅의 가치를 결정하는 조건 중 하나인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 그가 이 지역에 땅 수천여 평을 매입한 것은 20여 년 전 일이었다 한다. 세계적인 기업가 ‘빌 게이츠’ 회장이 거주하는 해안가 저택을 구경한 후 ‘미국 부자들은 멋진 풍광을 지닌 해안가에 살고 있다’는 인식의 계기가 됐고, 이를 동경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그의 꿈은 마침내 이곳 화성에서 실현됐다. 6개월여 수백 리를 뒤져 발견한 전망 좋은 땅미국에서 사업 실패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건축주는 수시로 한국을 드나들며 전망 좋은 해안가 땅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한다. 강화도에서 태안반도까지 수백 리를 샅샅이 뒤지며 찾아 헤매길 6개월여. 마침내 그가 발견한 장소는 육지와 700m 정도 떨어진 곳에 무인도 ‘윤돌’이 있고, 작은 암초들이 곳곳에 보이는 살곶이 마을의 전망 좋은 땅이었다. 해안가로 길게 뻗은 살곶이길을 중심으로 언덕에는 좁은 길들이 난마亂麻처럼 얽히고설켜 있다. 이곳은 육지가 바다로 길게 돌출한 ‘곶串’으로 언덕에 서면 드넓은 바다의 풍광을 사방으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언덕을 중심으로 빼곡히 고급스러운 전원주택들이 들어선 까닭이다. 전곡, 궁평의 항구와 제부도 일대를 볼 수 있는 언덕에는 지금도 전원주택 택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좀 더 좋은 장소를 차지하려는 건축주들의 기싸움 또한 치열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창문 밖 드넓은 바닷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뭉게구름의 푸른 하늘과 드넓은 갯벌이 맞닿은 지평선이 아련하다. 모든 층 내부는 해안가에 어울리는 흰색이 주조를 이룬다. 상처받은 마음 보듬어 주는 아름다운 풍광많은 이들이 이토록 멋진 조망을 선호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풍광을 보는 순간 가슴속으로 감동이 밀려오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곧 기쁨으로 바뀌고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주고 위로하는 치유제일지 모른다. 마을 앞바다의 여명과 낙조, 밀물과 썰물이 순환하며 시시각각 만들어내는 조화는 신비롭기 그지없다. 한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무수한 생명을 품은 갯벌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깊은 감동과 여운이 준다. 이처럼 좋은 입지는 서신면 펜션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린다. 건축주 역시 ‘멋진 전망’을 좋은 펜션의 최우선 요소로 꼽는다. 오래전 이곳 땅을 매입한 것도 아름다운 해안의 풍경에 반해서였다. 그는 “모든 이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멋진 전망’은 펜션에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여야 하고 남향이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풍수지리상으로도 좋아야 하죠.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이곳은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고 불 수 있습니다”라며 입지를 넌지시 자랑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짙은 밤색의 목재로 마감했다.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계단 경사를 가파르게 설치했다. 계단을 중심으로 우측이 냉장고 위치이고 왼쪽은 화장실이다. 2층 침실은 높이가 있어 아래층에 비해 경치 더욱 뛰어나다.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바닷가의 신비로운 조화를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 벽을 꽉 채우는 통창을 설치해 해안가의 풍광을 최대한 끌어안았다. 바다 위에 있는 듯한 일체감을 선사화성 서신면 펜션이 들어선 부지는 바로 해안가와 맞닿았다. 설계를 의뢰할 당시 그가 요청한 것은 조망을 최대한 확보해 달라는 것 하나뿐이었다. 이 바람을 반영해 건축사는 멋진 풍광을 공간에 최대한 담아내 해안가 최고의 전망대를 완성했다. 뒷면을 제외한 사방의 외벽 대부분을 넓은 면적의 창문을 적용해 마치 바다 위에 있는 듯한 일체감을 선사한다. 2층 복도와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부지 한쪽이 경사진 특성에 맞춰 스킵플로어 구조를 적용했다. 만곡을 이룬 3층 외벽을 온통 창문으로 채웠다. 사방을 내다볼 수 있어 전망이 가장 뛰어난 공간이다. 공유수면매립지 200여 평 무료 사용전망은 뛰어나지만 토지 모양이 삼각형인 서신면 펜션은 처음 계획단계에서 설계에 제약이 많았다 한다. 반듯한 건물이 나오기 힘든 부정형 토지는 매수자들이 가장 꺼리는 모양이기도 하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다행히도 서신면 펜션 부지와 공유수면매립지 200여 평이 접하고 있어 사용료를 전혀 내지 않고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300여 평의 반듯한 토지 위에 펜션이 서 있는 듯하다. 설계 제약 요소가 사라지자 부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층에는 현관 입구 주차공간을 제외하고 전체를 거실 겸 침실, 주방으로 꾸몄다. 2층은 스킵플로어 구조로 방이 2개다. 높은 위치에 있는 방은 창문이 해안가 방향으로 만곡을 이루고 있어 전망이 제일 뛰어나다. 실제 공간보다 넓게 보이도록 내부는 모두 하얀 색조로 마감해 공간감을 확대했다. 펜션의 기능과 목적에 맞게 개방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구조는 단순화해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무엇보다 주변에 가리는 게 전혀 없어 전망은 사방으로 무한하다. 서신면 펜션 앞으로 바다가 무한 펼쳐져 있다. 전원주택이 즐비한 이곳은 해안가와 접하고 있어 살곶이 마을에서도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건물 왼편 밭길을 따라 해안가로 갈 수 있다. 곡선 형태의 2층 전면을 유리창으로 마감해 망망대해와 드넓은 갯벌의 풍광을 모두 담아냈다. 1층 빈 공간은 주차장이다. 펜션 앞으로 광활한 벌이 모습을 드러났다. 우측 산에 가려 보이진 않지만 그 너머에 수도권 유명 관광지 제부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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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무제’ 품은 최고의 전망대 화성 서신면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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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의 힐링 정원, 텃밭 가이드
- 정원을 가꾸다 보면, 이리저리 얽힌 생각들이 스르르 풀려 가지런해진다. 이렇듯 자연을 섬세하게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직접 키운 채소를 맛보는 등의 정원 일을 하다 보면 내면이 더 크게 열리고 더 깊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강과 행복의 지수를 모두 상승시키는 힐링 정원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글 이수민 기자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실 www.rda.go.kr 국립원예특작과학원 www.nihhs.go.kr자료출처 농촌진흥청 063-238-1000 www.rda.go.kr 6차산업(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www.nongsaro.go.kr 농업기술길잡이 생활원예(농촌진흥청, 2013),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송한나 지음, 책밥, 2020),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오경아 지음, 궁리출판, 2018), 꽃 오래보고 화초 잘 키우기(이지영 지음, 도서출판 플로라, 2016), 집안에 숲을 들이다 힐링원예(김혜숙 지음, 2015), 정원의발견(오경아, 궁리출판, 2013), 풍수원리의 양기론에 입각한 치유정원 공간계획 방향에 대한 연구(영산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이손선, 2013)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콕에 지친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정원에 관심을 가져보자. 정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감을 주고, 개인적인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 정원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먼저 몇 가지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텃밭 테라피.텃밭 가꾸기는 취미와 여가활동, 먹을거리 생산을 넘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외출이 쉽지 않아 우울감을 느끼는 요즘, 집안 텃밭을 가꾸면 자연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다. 텃밭은 주거공간을 기준으로 실외와 실내 텃밭으로 나눌 수 있다. 실외 텃밭은 옥상, 화단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한 텃밭과 공영·민영 도시농업농장에서 분양받는 텃밭 등이 있다. 실내 텃밭은 주거 공간 안에서 즐기는 베란다 텃밭이 대표적이다. 실내 텃밭은 햇빛 양에 따라 작물 선택실내 텃밭을 조성할 때는 실외보다 햇빛의 양이 20∼50% 떨어지므로 햇빛을 적게 받아도 잘 자라는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실내 텃밭을 만드는 방법은 씨앗으로 심거나 모종을 사서 옮겨 심는 방법이 있다. 씨앗을 심을 경우, 모종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어야 한다. 봄·가을철에는 동·남·서향 창문 방향 모두 가능하나, 여름철의 경우 태양의 고도가 높아져 낮에 투과되는 햇빛 양이 적고, 온도가 높아 잎이 연약해지고 웃자라기 쉬우니 주의한다. 봄과 가을에는 잎채소인 상추, 청경채, 겨자채 등과 당근, 적환무를 추천한다. 특히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적환무는 파종한 뒤 20일이면 수확할 수 있어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으므로 더위에 강한 치커리, 근대, 엔다이브가 적당하다. 여름철의 경우 온도와 습도가 높으므로 더위에 강한 작물 재배를 추천한다. 케일, 다채, 부추, 쪽파는 계절에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으며, 허브 식물인 바질, 루꼴라, 민트도 키우기 쉽고 요리에 이용할 수 있어 좋다. 텃밭 조성하기모종은 보통 봄철(4∼5월)과 가을철(8∼9월)에 구매할 수 있다. 씨앗을 직접 심을 때는 모종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는다. 플라스틱 포트 화분은 3단 선반을 이용하는 수직형과, 플라스틱 노란 박스, 플라스틱 텃밭 상자, 스티로폼 상자 등을 이용하는 상자형이 있고, 식물재배기를 활용하기도 한다. 실내 텃밭은 텃밭 조성 공간과 이용자의 편의, 재배작물의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텃밭 재배&관리하기수분관리 씨앗의 싹이 났을 때와 모종을 심은 후 뿌리가 충분히 내릴 때까지는 2~3일 간격으로 물뿌리개 등을 이용하여 주변의 흙이 쓸려나가거나 파인 부분이 없도록 비 오듯이 뿌려주는 것이 좋다. 양분관리 원예용 상토를 사용할 경우 1개월 정도 키울 수 있는 양분이 있으나 이보다 재배 기간이 길어지면 완효성 비료, 입제형 고형비료, 양액 등 중에서 선택하여 상토에 주는 것이 좋다. 병해충관리 높은 온도와 습도는 병 발생과 진딧물, 총채벌레 같은 해충이 많이 생기므로 적당한 환기로 관리가 필요하다. 병해충 발생 시 난황유, 베이킹소다, 미생물 농약 등을 이용해서 방제한다. TIP 1 난황유 양액 만드는 법준비물 달걀, 물, 식용유, 분무기, 종이컵, 페트병 500㎖와 2ℓ 크기 1개씩, 요구르트 병(65㎖), 알루미늄 호일, 저울① 종이컵을 이용하여 페트병에 계란 노른자를 넣는다.② 식용유 60㎖(요구르트 병(65㎖)을 이용)와 물을 넣어 100㎖가 되도록 한다.③ 호일을 뭉쳐 만든 호일 구슬 5개를 페트병에 넣고, 내용물이 잘 섞이게 흔들어 준다.④ 2ℓ 물통에 10㎖을 넣어 희석한 난황유 방제액을 분무기에 넣는다. TIP 2 마요네즈 살충제 만드는 법준비물 마요네즈, 물, 페트병(1.5ℓ), 깔때기, 분무기, 저울① 물 1ℓ를 페트병에 담은 후 마요네즈 6g을 깔때기를 이용해서 페트병에 넣는다.② 마요네즈와 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충분히 흔들어 5~7일 간격으로 골고루 뿌려준다.※ 마요네즈 살충제의 주원료는 기름(식용유)과 계란 노른자로 난황유 방제법을 적용한 것이다. 우울감과 무기력증 극복에 도움 되는 약초 테라피.새싹 작물은 다 자란 작물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약초다. 특히 새싹 작물을 키우다 보면 수확의 정서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우울감·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새싹보리와 새싹 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능 등 생활습관병 개선 효과가 탁월한 폴리코사놀·사포나린·이소오리엔틴 등이 함유되어 있고, 새싹 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들어있어 직접 재배해 식탁에 올리면 건강을 챙기며 수확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새싹 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새싹 보리·새싹 밀·새싹 귀리건강 효능 새싹 보리·새싹 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생리 활성 성분인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이소오리엔틴 등이 함유되어 있다. 새싹 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들어있다. 새싹 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준비물 겉보리·밀·귀리 씨앗, 화분, 망, 흙, 물뿌리개 등 키우기① 화분에 망을 깔고 흙을 채운다.② 씨앗은 촘촘하지만 겹치지 않게 올려주고 가볍게 흙을 덮는다.③ 물뿌리개로 물을 흠뻑 준다. 이후 키우면서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시켜 준다.④ 초록색 싹이 나오면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준다. 키우는 동안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한다.⑤ 새싹 보리·새싹 밀·새싹 귀리는 씨앗을 뿌린 후 10∼14일쯤 지나면 15㎝ 정도 자라는데, 이때 수확해 주스·과자·부침개로 만들어 먹는다. 새싹 삼건강 효능 새싹 삼은 뿌리·잎·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데, 면역력 증진에 좋은 진세노사이드가 뿌리에 2∼4mg, 잎과 줄기에 8∼11mg 들어 있다.준비물 묘삼, 화분, 원예용 상토, 물뿌리개 등 키우기① 구입한 묘삼을 냉장실(4℃)에 3∼4일 보관한다.② 화분에 옮겨 심을 때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운다.③ 화분은 베란다에서 50㎝ 안으로 둔다.④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주는데, 상토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고, 만졌을 때 물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된다. ⑤ 새싹 삼의 연한 잎을 먹으려면 묘삼을 심고 2∼3주 정도 됐을 때 수확한다. 뿌리를 먹으려면 3∼4개월 정도 키워야 한다. TIP 3 새싹 삼 심기 전 준비할 것새싹 삼을 키우려면 온라인 상점 등에서 묘삼을 구매한다. 구매한 묘삼은 심기 전 냉장실(4℃)에 3∼4일 정도 보관해야 뿌리 갈라짐 없이 잘 자란다. 화분에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워준 뒤 묘삼을 옮겨 심는다.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흙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다. 또, 화분은 직사광성을 피해 베란다에서 50㎝ 안으로 두는 게 좋다. 수확량 늘리고 해충 줄이는 텃밭 재배법텃밭을 1년 내내 효율적으로 가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밭을 연중 활용하려면 밭의 규모에 따라 작물을 골라야 하고, 재배 순서도 짜임새 있게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수확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텃밭에서 작물을 체계적으로 재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밭 규모에 맞는 작물 선택이 중요텃밭 재배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텃밭 규모에 알맞은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소규모(7㎡) 텃밭의 경우 크기가 작고 생육기간이 짧은 작물이 적당하다. 또한 생산량이 많으며 이어짓기 피해가 적은 작물이 좋다. 대표적으로 상추, 쑥갓, 시금치, 잎들깨 등이 있다. 자라는 기간이 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중규모(15㎡) 텃밭은 3~4개 구획으로 나눠 자라는 기간이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알맞은 채소로는 소규모 텃밭 작물을 포함해 배추, 고추, 토마토, 오이, 당근 등을 들 수 있다. 대규모(20㎡ 이상) 텃밭은 가꾸는 노력이 적게 드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늘과 같은 겨울나기 작물도 재배가 가능하다. 대규모 텃밭에서는 중규모 텃밭 작물을 포함해 호박, 토란, 강낭콩, 감자, 마늘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같은 면적이라 하더라도 채소 종류에 따라 수확량이 다르다. 따라서 수확량 정보를 알고 있어야 더 심거나 덜 심는 일이 없다. 3.3㎡를 기준으로 마늘·건고추·옥수수·콩 등은 2kg 이하의 수확량을 갖고 있다. 생강·시금치·열무·고구마 등은 3~5kg, 대파·당근·상추·오이·토마토·호박·참외 등은 5~10kg 정도 수확량을 예상한다. 또한 무·배추·양배추·부추 등은 10~20kg로 매우 높은 수확량을 갖고 있다. 제한된 면적에서 효과적으로 재배하는 법텃밭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배 순서를 잘 세워야 한다. 또한 텃밭에서 나는 채소는 자주 먹는 채소나 가꾸기 쉬운 채소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러 작물을 제한된 면적에서 가꾸는 방법을 섞어짓기라고 한다. 이는 입체적인 공간 활용과 작물 간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방법으로 매우 현명한 농사법이다. 채소의 영원한 불청객 병해충 예방법식물은 식물체나 뿌리에서 분비물을 내보내 나쁜 균이 붙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해 강력한 분비물을 내는 작물을 재배작물과 섞어짓기하거나 사이짓기를 하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박을 파·부추·양파·마늘 등의 파 종류와 함께 가꾸면 덩굴쪼김병이나 위황병을 예방할 수 있고, 상추, 쑥갓, 부추, 무 등은 결명자와 마리골드, 달리아, 보리, 옥수수 등과 함께 심으면 토양선충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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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 정원 가이드
- 정원을 가꾸다 보면, 이리저리 얽힌 생각들이 스르르 풀려 가지런해진다. 이렇듯 자연을 섬세하게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직접 키운 채소를 맛보는 등의 정원 일을 하다 보면 내면이 더 크게 열리고 더 깊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강과 행복 지수를 모두 상승시키는 힐링 정원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글 이수민 기자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실 www.rda.go.kr 국립원예특작과학원 www.nihhs.go.kr자료출처농촌진흥청 063-238-1000 www.rda.go.kr 6차산업(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www.nongsaro.go.kr 농업기술길잡이 생활원예(농촌진흥청, 2013),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송한나 지음, 책밥, 2020), 정원 생활자의 열두 달(오경아 지음, 궁리출판, 2018), 꽃 오래 보고 화초 잘 키우기(이지영 지음, 도서출판 플로라, 2016), 집안에 숲을 들이다 힐링 원예(김혜숙 지음, 2015), 정원의 발견(오경아, 궁리출판, 2013), 풍수 원리의 양기론에 입각한 치유정원 공간계획 방향에 대한 연구(영산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이손선, 2013)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콕에 지친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정원에 관심을 가져보자. 정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감을 주고, 개인적인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 정원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먼저 몇 가지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 정원 조성 전, 알아둬야 할 것주택 내 공간 자세히 살펴보기 주택 내 정원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준비로 ‘주변을 자세히 살펴볼 것’을 권한다. 단독주택의 경우 그 규모나 위치에 따라 구조가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공간구성은 앞뜰, 안뜰, 작업 공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앞뜰공간 내 머무는 시간이 적지만, 이용 횟수가 잦은 곳으로 주택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다. 손질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모습이 유지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도록 한다. 소재와 공간 구성은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는데, 좌우에 시선을 끌 수 있는 관상수나 초화류를 식재해 자연감을 주는 것이 좋다. ■안뜰정원이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주변의 경관과 주택 내의 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거실이나 침실에서 조망할 수 있고 야외에서 다목적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므로, 중앙 부분에 마당의 느낌을 주고, 주위는 수목이나 화단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면적이 넓고 자연광 유입이 많아서 각종 초화류를 심고 연못 등의 물 요소를 도입하거나 탁자와 벤치 등 시설물이나 조명시설을 함께 배치하면 좋다. ■뒤뜰우리나라 전통정원의 후원과 같은 공간으로 주로 침실과 같은 휴식 공간과 연결돼 있어 조용하고 정숙한 분위기로 조성하면 좋다. 정원 설계하기정원은 크게 ‘계획→설계→시공→유지와 관리’ 단계로 이루어진다. 계획단계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정원에 대한 이미지를 구성하고, 대략적인 예산을 정하도록 한다. 전문가의 힘을 빌릴 계획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한 번에 완성하려 하기 보다 몇 년을 두고 조금씩 공사할 것을 계획한다. 정원은 생명이 있는 장소이므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꾸준히 변해가므로 환경과 생태조건을 고려해 준비하도록 한다. 조사와 분석하기집과 정원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며 통일되고 조화된 실용적인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고 싶다면, 공간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반드시 다음 항목을 점검하도록 한다. 또 울타리 안의 공간도 중요하지만 경관을 차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정원과 이웃의 정원 사이에 담장 대신 나무나 화초로 경계를 나누면, 자연스레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가지며 두 정원은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햇볕의 길이와 그늘이 지는 곳은 어디인가?■ 경사도는 얼마나 되며 배수는 원활한가?■ 현재 식재돼 있는 나무와 화초, 돌을 활용할 수 있는가?■ 조망하고자 하는 곳과 시선을 차단할 부분은 어디인가?■ 기존 건물이나 시설물의 모양이나 재료는 무엇인가? 기본구상과 계획하기정원은 공간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설계상의 주요 기능과 공간과의 적절한 관계를 가진 형태와 수종의 선택, 식재 위치, 정원 시설물 등이 결정돼야 한다. 정원의 기본 계획을 세울 때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기본 구상 시 고려할 것들첫째, 상록수와 낙엽수를 적절히 식재해 계절의 변화를 연출한다. 둘째, 대문에서 거실이 직접 보이지 않도록 식재에 의한 차폐 효과를 유도한다. 셋째, 전망이 좋은 곳의 시계는 차단하지 않는다. 넷째,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이 많은 도로변은 방음식재를 한다. 다섯째, 건물의 서쪽에는 석양볕을 차단하기 위해 키가 큰 낙엽수를 식재하면 좋다. ■정원 식물 선정하기농촌진흥청 농업기술 길잡이의 조사에 따르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실용적 목적으로 정원을 이용할 때 활용가치가 높은 식물을 선정하고,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시각적인 측면에서 식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늘을 제공할 수 있는 식물.가장 선호도 높은 식재 유형으로 정원에서 휴식을 위한 그늘을 제공하며 미기후 측면에서 햇볕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식물을 식재한다. 교목 느티나무, 목련, 산벚나무, 겹벚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팥배나무, 은행나무, 회화나무, 계수나무, 칠엽수, 팽나무 항상 잎이 있는 식물.사계절 항상 잎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로 관리 정도에 비해 정원에서의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형이다. 교목 구상나무, 반송, 섬잣나무,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잣나무, 전나무, 주목, 측백나무, 편백, 화백, 가시나무, 감탕나무, 굴거리나무, 녹나무, 동백나무, 먼나무, 아왜나무, 태산목, 후박나무관목 광나무, 꽝꽝나무, 눈주목, 눈향, 피라칸사스, 호랑가시나무, 팔손이, 회양목, 남천, 사철나무 계절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수목과 초장을 고려하여 계절별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식물을 선정한다. 교목 봄 매화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살구나무, 산딸나무, 벚나무, 목련, 돌배나무, 복숭아나무, 생강나무, 앵두나무, 자두나무 여름 자귀나무, 귀룽나무, 배롱나무, 노각나무, 백당나무, 수국류, 때죽나무, 함박꽃나무, 산사나무, 층층나무, 산딸나무관목 봄 명자나무, 영산홍, 개나리, 다정큼나무, 라일락, 노린재나무, 진달래 여름 무궁화, 해당화, 조팝나무, 작살나무, 정향나무, 철쭉 가을 산초나무초화류 봄 금낭화, 꽃잔디, 돌나물, 돌단풍, 동의나물, 맥문동, 뱀딸기, 복수초, 산마늘, 삼지구엽초, 수선화, 아주가, 애기나리, 앵초, 으름덩굴, 은방울꽃, 하늘매발톱, 할미꽃, 머위, 바위취 여름 개상사화, 금불초, 까치수영, 꽃창포, 노랑어린연꽃, 노루오줌, 도라지, 동자꽃, 두메부추, 둥근잎꿩의비름, 둥글레, 말나리, 매발톱꽃, 물싸리, 바위취, 백리향, 별노랑이, 범부채, 부들, 부처꽃, 붓꽃, 비비추, 산수국, 상사화, 섬기린초, 섬말나리, 섬초롱꽃, 수련, 술패랭이, 어리연꽃, 연꽃, 옥잠화, 우산나물, 원추리, 으아리, 인동, 일월비비추, 작약, 제비동자, 좀씀바귀, 함나리, 창포, 초롱꽃, 큰꿩의 비름, 맨드라미, 봉선화, 잇꽃 가을 감국, 구절초, 벌개미취, 산국, 석산, 용담, 층꽃, 곰취 열매를 제공하는 식물.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식물 유형으로 실용적 목적으로 정원을 이용할 때 활용 가치가 높은 식물을 선정한다. 교목 감나무, 배나무, 참다래,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앵두나무, 매실나무, 대추나무, 꽃사과, 마가목, 모과나무, 돌배나무, 자두나무 관목 무화과나무, 피라칸사스 형태가 아름다운 식물.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의 선호가 높은 식물 유형으로 관상, 휴식과 같은 정적인 형태로 정원을 이용할 때 활용가치가 높다. 교목 주목, 향나무, 소나무, 섬잣나무, 느티나무, 배롱나무, 자작나무, 소사나무관목 반송, 회양목, 돈나무, 병꽃나무, 분꽃나무 시공하기예산에 맞춰 정원을 꾸미려면, 먼저 구입할 품목들을 정리해보도록 한다. 설계도를 바탕으로 필요한 관목류와 초본류, 기타 부자재 등의 품목을 체크하고 수량을 계산해서 구입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몸과 마음 건강해지는 힐링 정원 만들기정원은 자연 속에서 태양을 느끼며 꽃과 나무를 바라보고 물과 새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낸다. 이런 정원의 치유 효과는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관리하며 수확하는 등 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제대로 발현되고,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결과까지 낳을 수 있다.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는 꽃 테라피.정원에 심어진 화목류는 꽃이나 잎, 가지, 열매가 계절마다 변화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계절감을 제공하여 원예식물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 주며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 화목류의 재배는 일반 초화류와는 달리 물 주기나 빛, 온도 조절 등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처음에 환경조건이 적당한 위치를 잘 잡아서 심어 주지 않으면 생육이 불량해지며 다시 옮겨 심기도 쉽지 않다는 어려운 점도 있다. 보통 수형을 아름답게 하고 충실한 꽃이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전정 관리를 해야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겨울을 정원에서 보낼 수 없는 화목류는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기르도록 한다. ■수국봄에 뿌리에서 가지가 올라와 6~7월에 꽃이 핀다. 분화로 키운다면 5월부터 10월까지는 햇빛이 좋은 밖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다. 11월 실내로 들여놓기 전에 가지의 밑을 바짝 자르고 0℃ 전후의 실내에 두어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산수국은 중부지방의 실외에서도 키울 수 있고, 남부 지방에서는 원예종 수국도 실외에서 기를 수 있다. 수국은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 꺾꽂이로 번식시킨다. 수국은 물을 좋아하므로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물 주기에 주의한다. 수국은 병해충의 발생이 거의 없어 정원이나 화분에서 비교적 쉽게 기를 수 있다. ■치자나무남부 지방에서는 실외의 정원에 심어 기르고 있는 상록성 화목류로, 추위에 비교적 약하므로 추운 지방이라면 5~10월까지 햇빛이 좋은 밖에서 화분 상태로 키우다가 11월부터 4월까지는 0℃ 이상의 실내에서 기른다. 분화로 기를 때에는 보통 겹꽃을 기르는데 달콤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분화로 기를 경우에는 꽃봉오리가 너무 많이 달린 상태에서 햇빛이 좋은 곳에 두면 잎맥 사이가 황화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잎만 너무 무성하면 꽃이 잘 피지 않으므로 포기 안쪽으로 뻗은 가지나 잎들은 전정하여 충분히 햇빛을 받도록 한다. 번식은 주로 꺾꽂이로 한다. ■철쭉류자생종인 산철쭉이나 철쭉나무, 진달래는 주로 정원에 심어서 봄철 화려한 꽃을 감상한다. 분화로 키우기도 적당해 햇빛이 좋은 실내에서 기른다. 일반적으로 4~5월 꽃이 피지만, 실내에서 키울 생각이라면 11월 실내에 들여놓고 따뜻한 곳에 두면 1~2월에 꽃을 볼 수 있다. 꽃 피는 시기 전후에 묽은 액체비료를 2주에 한 번 정도 주는 것이 좋다. 분화로 기를 때에는 봄가을에는 햇빛이 좋은 곳에, 여름철에는 반 양지에서 두고 기른다. 꽃이 진 후 건조한 5월과 6월에 햇빛이 너무 강한 곳에서는 응애(진드기)의 발생이 심하다. 철쭉류는 주로 꺾꽂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장미5~6월에 걸쳐 화려한 꽃이 피며, 화단용 장미는 꽃이 진 후 적절히 전정해 주면 9월에 다시 한번 꽃이 핀다. 장미는 봄철 찔레에 접붙인 묘목을 구입해 양지바른 곳에서 기른다. 화단용 장미는 6월 꽃이 진 후 바로 밑의 눈에서 5㎝ 위를 잘라 새로 나온 가지를 충실히 키우면 9월에 다시 한번 꽃을 볼 수 있다. 덩굴장미의 경우 웃자란 가지의 전정과 유인 작업 시 주의해야 한다. 장미는 병해충이 많은 편으로 다소 서늘하고 다습할 때에는 흰가루병,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잎에 흑반병, 건조한 시기에는 진딧물과 응애가 발생하기 쉽다. 화단용 장미 중 일부 품종은 비교적 추위에 약한 식물이므로 겨울을 나기 전에 짚이나 흙으로 덮어 준다. 화목류 기르는 법 심는 시기 일반적으로 낙엽성 화목류는 잎이나 꽃이 없는 시기에 옮겨심는 것이 좋으므로 봄에 꽃이 피는 화목류는 잎이 떨어지고 난 뒤 가을에서 초겨울 사이나 초봄에 심는 것이 좋다. 위치 식물이 좋아하는 빛이나 수분, 토양과 같은 환경조건을 먼저 파악한 후에 정원에 적당한 위치를 선정하고 키가 큰 나무는 뒤쪽으로 심고 키가 작은 식물을 앞쪽에 심어 서로 가리지 않도록 한다. 심는 방법 나무의 뿌리분 크기보다 두 배 정도 넓게 구덩이를 판 뒤 먼저 바닥에 퇴비 등의 비료를 넣고 뿌리에 비료가 직접 닿지 않도록 그 위에 흙으로 살짝 덮은 다음, 나무를 심고 물을 충분히 준다. ①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깊이나 넓이 모두 뿌리분의 두 배 정도로 판다. ② 복합비료와 퇴비, 부엽 등을 잘 섞는다. ③ 구입해 온 나무는 뿌리분을 싸고 있는 짚을 풀거나 또는 그냥 심는다. 비닐끈일 경우에는 뿌리에서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푼다. ④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이에 흙을 넣고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한다. ⑤ 심은 뒤에는 물을 충분히 준다. ⑥ 흙으로 잘 덮는다. 건조한 봄에 나무를 심을 경우에는 물이 고여 있도록 홈을 만들어 둔다. 가지치기하는 법가지치기는 ① 웃자란 가지 ② 병해충의 피해를 입은 가지 ③ 서로 얽히거나 겹쳐진 가지 ④ 안쪽으로 뻗은 가지 ⑤ 바닥에서 나온 가지 ⑥ 가지의 수가 너무 많을 때에 한다. 가지치기 방법은 위, 옆, 아래의 순서로 가지를 잘라내는 것이 좋다. 굵은 가지는 2~3번 나누어 자른다. 가지를 자른 후의 수형이나 꽃이 피고 열매 맺힐 것을 고려하여 가지치기를 한다. 꽃이나 잎이 지고 난 후에 가지를 치는 것이 좋으며 식물에 따라 늦가을에서 이른 봄 사이나, 초가을에서 가을 사이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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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 정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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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친화하고픈 갈망을 담은 내 손으로 연못 만들기
- 옛 어른들은 집 안에 연못을 두지 않았다. 다만 양반집 고풍스러운 정자 아래 연못이 있거나 풍수를 고려해 연못을 두는 경우는 있었다. 화재를 막기 위해 연못을 만들었던 사례도 종종 보인다. 이에 반해 일반 서민들은 풍류를 즐길 만한 여유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집에 물이 나거나 습한 곳이 있는 것을 경계해 연못을 두지 않았다. 특히 어른들이 모두 농사 일이나 업에 종사해야 했기에 어린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을 찾는 이들은 주변 조건을 이용해 자연적이든 인위적이든 한편에 작은 연못을 마련한다. 옛 어른들의 생활이나 정취가 농사를 중심으로 한 공동 저수지나 우물터 등 자연과 이웃으로 열려 있었다면, 현대인들은 자신의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개별화가 심화된 결과로도 볼 수 있지만 다른 의미에서 자연과 친화하고픈 갈망이 담겨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내 집에 손수 자그마한 연못을 만들어 꽃과 어울리고 고기가 노니는 풍경, 그 추억을 아이들에게 남기고픈 부모 된 마음으로 봄날 가족과 함께 만드는 연못은 분명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건수가 많은 곳의 연못 만들기기존 마을이 있거나 조성된 단지가 아니라면 산자락 끝이나 산자락 아래의 논, 밭을 택지로 전용하게 되는데 지반이 암반인 땅이면 빗물이 땅속으로 스미지 않고 겉흙으로 돌게 된다. 이를 건수라 한다. 산자락 아래일 경우 산에서 흐르는 물줄기, 주변 논이나 계곡, 자연 연못(논에 물을 대는 곳) 등에서 마당 어느 한쪽으로 물이 배어 나오기도 한다. 이러할 때 물이 나는 곳을 파 주변 물을 한곳으로 모은 후 배출 장치를 설치하면 연못을 만들 수 있다. 호수로 연결된 물이 낙차를 두고 떨어지도록 단을 만들면 훌륭한 연못이 탄생한다. (1) 산자락에서 물이 흐르는 경우물이 나는 자리를 파고 작은 돌을 층층이 쌓아 올린 후 20㎜ 정도 엑셀 파이프나 호수로 배출관을 고정한다. 두꺼운 비닐이나 방수포로 덮고 돌무더기로 모양을 내고 그 위에 흙을 채운 후 꽃나무나 잔디로 마감한다. 호수로 연결된 물을 햇빛 잘 드는 마당 한 편을 연못 자리로 연결해 낙차를 두고 물이 떨어지도록 단을 만든다. 지형에 따라 단을 2단, 3단으로 하면 작은 폭포처럼 운치를 낼 수 있다. 굵은 자연목을 반으로 잘라 가운데 홈을 파 길게 물이 흐르도록 하는 것도 연못 멋을 내는 한 방법이다. 물 받는 연못은 공간 크기에 따라 다르고 가꾸기 나름이다. 너무 깊지 않게 2자(60㎝) 정도 땅을 파고 잔돌로 다진 후 모래와 흙을 섞어 다진다. 그리고 연못물이 마당이나 주택으로 스미지 않도록 굵은 비닐이나 방수포로 연못 바닥과 벽 전체를 두른다. 그 안으로 시멘트를 약간 섞은 황토 반죽을 바르고 막돌이나 호박돌(강돌), 적벽돌 등으로 모양을 내 연못 형태를 만든 후 물이 일정 높이에서 배출되도록 100㎜ PVC 파이프를 배수관으로 연결하고 텃밭 도랑이나 우수 맨홀로 배수관을 뺀다. 물을 울타리 주변으로 돌려 자연배수 시키는 것도 한방법이다. 중간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연결할 수도 있다. 잔돌과 모래 등으로 땅을 다진 후 방수포로 연못 전체를 감싸는 모습. (2) 바닥에서 물이 나는 경우물이 나오는 터라면 구덩이를 깊게 파 주변 물을 모은다. 건수가 충분히 모이도록 깊이 1m, 폭 1m 정도로 구덩이를 만든다. 이때 안정성을 고려해 직각이 아닌 2~3층의 작은 단을 준다. 연못으로 사용할 공간은 크기에 따라 규모를 정하되 깊이는 2자(60㎝) 정도로 하고 깊은 구덩이 쪽은 큰 돌, 작은 돌로 메워 연못 높이보다 약간 깊게 맞춘다. 건수를 모아 위로 올리기 위함이다. 연못을 깊게 만들고 싶다 해도 1m 이상 넘지 말아야 한다. 이때도 물을 가두는 높이는 2자 정도로 해야 어린이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연못 바닥은 꼭 수평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한두 곳은 깊게 해 고기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큰 돌로 높이 조절)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건수가 나는 곳은 방수를 하지 않고 구덩이로 물이 모이는 자연법칙을 활용해 정원석(자연석)으로 연못 모양을 만드는 것이 좋다. 장비 없이 가족이 힘을 모아 연못을 만든다면 중간 크기 돌(사람이 들 수 있는 정도)로 귀를 맞춰 쌓으면 된다. 이때 돌과 돌 사이는 잔돌로 채우고 연못 바깥쪽은 된 흙 반죽으로 채워 돌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한다. 물이 차 배출되는 배수 파이프를 설치하고 고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가는 망으로 막는다. 배수 파이프는 'ㅡ'자가 아닌 'ㄱ' 자로 한 번 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못에는 자연과 친화하고픈 현대인들의 갈망이 담겨 있다. 조경(정원)을 위한 작은 연못 만들기조경(정원)을 위한 연못이라면 우선 물을 공급하는 수도 라인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햇빛 잘 들고 가족 공간으로 삼기 좋은 곳이어야 한다. 외부 수도가 있다면 그 주변에 연못을 만드는 것이 수월하다. 이때 연못 모양을 집, 마당과 어울리도록 디자인한다. 코너인가, 마당 한가운데인가, 원두막이나 정자 근처인가에 따라 모양을 달리한다. 대지 경계 한쪽 구석이라면 모퉁이가 각지지 않은 삼각형 형태가, 마당 한가운데라면 원형이나 타원형이 좋다. 정자나 원두막 주변이라면 정자나 원두막 크기 두 배 정도로 하고 기둥 한편을 감싸는 형태로 모양을 낸다. 물고기를 키울 때는 배수 파이프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가는 망을 설치한다. 붕어나 금붕어 등 고기를 키우는 연못이기보다는 연꽃이나 수초, 작은 물고기(민물고기)를 키우는 깊지 않은 연못이 알맞다(물이 깊지 않으면 겨울에 연못 전체가 얼어 물고기가 살 수 없다. 따라서 겨울에는 물을 빼는 것이 좋다). 2자 정도 땅을 파고 잔돌과 모래 등으로 땅을 다진 후 굵은 비닐이나 방수포로 연못 전체를 감싼다. 막돌이나 호박돌, 강돌 등을 시멘트를 섞은 황토 모르타르 반죽과 함께 쌓은 후 뒤에서 비닐을 감아 뒤채움을 잘해 준다. 연못 바닥은 굵은 모래와 황토를 섞어 5~10㎝ 채우고 그 위로 작은 자갈(콩자갈)을 다시 5㎝ 정도 덮는다. 물을 가두는 높이는 30~45㎝로 하고 중간에 큰 돌로 모양을 내거나 나무뿌리, 굵은 참나무 토막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그럴싸한 연못이 탄생한다. 깊게 만들고 싶다 해도 1m 이상을 넘지 말아야 어린이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주변은 폭 2자 정도로 자갈을 깔거나 나무토막 등으로 화단을 만들어 꽃밭과 어울리도록 하는 방식도 있다. 중간중간에 나무 의자를 두면 쉼터가 된다. 인입하는 수도는 돌탑 형태로 모양을 내거나 굵은 나무에 홈을 내어 수도 파이프를 숨기면 운치를 높일 수 있다. 배수는 65㎜ PVC 파이프로 'ㄱ'자 형태 배수관을 만들어 텃밭 고랑이나 맨홀로 연결하면 된다. 보다 간단히 연못을 만드는 방법은 큰 플라스틱 함지박을 땅에 묻어 연못 형태를 갖추는 것이다. 큰 것, 작은 것, 중간 것을 연결해 작은 연못들이 올망졸망 어울리는 형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글 이동일 글쓴이 이동일 님은 (주)행인흙건축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사)전원생활협회 이사, 수필가로 활동 중입니다. 저서로 등이 있습니다. 집은 모름지기 건축주와 시공사, 현장 일꾼이 함께 짓는 공동 작품임을 강조하며 40여 동의 현대 한옥 현대 흙집을 지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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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친화하고픈 갈망을 담은 내 손으로 연못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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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상식】 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
- 집주인의 취향, 목적, 취미에 따라 심는 주택 정원의 다양한 수목은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를 갖고 있는데 이는 풍수지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로부터 사방신이라 하여 동물 형상을 한 수호신으로 동쪽에는 좌청룡, 서쪽에는 우백호, 남쪽에는 주작, 북쪽에는 현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원에는 이 수호신들을 대신해 집을 지켜주는 나무를 심었는데 동쪽은 복숭아나무, 서쪽은 느릅나무, 남쪽은 매화나무 그리고 북쪽은 벚나무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더욱 쉽고 흥미롭게 정원을 꾸미도록 수목에 얽힌 여러 가지 전설과 풍수에 따른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글·사진 박윤구참고문헌 ≪궁궐의 우리나무≫ 박상진 지음, ≪우리나라 나무 이야기≫ 박영하 지음 북쪽의 수호신인 현무는 물의 기운을 맡은 태음신을 상징하는 짐승으로 거북이와 뱀이 뭉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벚나무는 이 현무를 대신해 기운을 보강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주로 집의 북쪽에 심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무가 바로 벚나무입니다. 벚꽃은 일주일에서 열흘 동안 활짝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한꺼번에 집니다. 꽃이 질 때는 꽃비가 내리는 기분이 듭니다. 벚꽃은 다들 알다시피 일본의 국화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여기저기에 옮겨와 살며 벚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조선 사람들은 일본의 벚꽃놀이 문화에 익숙해진 것입니다. 하지만 벚나무 중에 왕벚나무는 일본에서는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특산나무입니다. 벚나무에 열매‘버찌’가 열리면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벚꽃은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성질 때문에 더욱 화사함을 뽐낸다. 벚나무의 수피는 달여 먹으면 살균 작용을 통해 식중독 예방 및 육류나 어패류에 함유된 각종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벚나무는 공해에 약하고 병충해가 많이 발생해 빌딩에 조경수로는 어울리지 않지만 작은 정원의 정원수로는 잘 어울립니다. 꽃이 지고 난 후 열리는 열매‘버찌’는 술을 담그거나 주스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벚나무의 껍질은 오래 전부터‘화피’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그 이유는 활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군수 물자였기 때문입니다. 이순신의 ≪난중일기≫에는 갑오년(1594) 2월 5일자에“화피 89장을 받았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겪고 중국에 볼모로 잡혀갔다 돌아와 왕위에 오른 효종은 북벌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때 서울 우이동에 벚나무를 많이 심게 했는데 이유는 활을 만드는데 쓰려고 한 것입니다. 또한 벚나무의 껍질은 알레르기 체질의 사람이나 식욕 부진, 피로 회복을 낫게 하는 데에 쓰이기도 합니다. 벚나무는 나무에 글자를 새기는 목판 인쇄의 재료로서 독보적인 존재이기도 합니다. 팔만대장경의 60% 이상이 산벚나무로 만들어졌음이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 새콤달콤 맛이 아주 좋다. 동쪽에는 운雲, 목木기운의 태세신을 상징하는 푸른빛의 용을 형상화한 짐승, 청룡을 대신해 복숭아나무를 심었습니다. 복숭아나무는 중국에서 들어온 과일나무로 잎보다 먼저 흰색과 분홍색 꽃이 피고 흰색을 백도, 붉은색을 홍도라 부릅니다. 꽃이 아름답고 열매는 과일로 먹을 수 있으며 정원에서는 개량 수종인 능수홍도, 능수백도, 남경도 등을 주로 식재합니다. 열매를 먹을 수는 없지만 능수홍도와 능수백도의 길게 늘어진 가지에서 봄에 꽃이 피면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남경도는 꽃복숭아라고도 불리며 매화를 닮은 예쁜 꽃을 피워 관상수, 독립수로도 좋습니다. 남경도는 먹을 수 없는 작은 열매가 열리지만 붉은 꽃이 매우 아름다워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분홍빛의 복숭아꽃이 수줍게 고개를 들었다.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색이 곱다. 복숭아나무는 전설과 민담이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조선 세종 29년(1447), 안평대군은 꿈속에서 박팽년과 함께 본 복숭아 숲의 경치를 화가 안견에게 이야기하여 사흘 만에 그림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이‘몽유도원도’입니다. 또한, 중국 명나라 소설 ≪서유기≫에서는 먹기만 하면 불로장생할 수 있는 천도복숭아 밭을 지키는 임무를 맡게 된 손오공이 어느 날 틈을 보아 9천년에 한번 열리는 열매를 몽땅 따먹고 나중에 삼장법사가 구해줄 때까지 5백 년 동안 바위 틈에 갇히는 시련을 겪기도 합니다. 4월에 잎보다 백색 또는 담홍색 의 꽃이 먼저 핀다. 오래된 나무일수록 향이 그윽하고 진하다. 이처럼 복숭아는 수많은 과일 중 신선이 즐겨 먹는 과일로 여겨졌습니다.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 가지가 잡스런 귀신을 쫓아내는 구실을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제사를 모시는 사당이나 집 안에는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으며, 제사상의 과일에도 복숭아를 쓰지 않습니다. 귀신에게 음식을 대접해야 하는 제사에서 복숭아를 올려놓으면 귀신이 보고 도망 갈까봐 그러한 것입니다. 또한,복숭아나무는 씨와 열매 모두 약재로 이용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으며 월경불순, 자궁혈종, 맹장염, 변비 등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한여름의 매실차는 갈증 해소는 물론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붉은 봉황을 형상화 한 남방을 지키는 화火의 기운을 맡은 신, 주작은 매화가 대신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매화는 꽃이 너무 일찍 피어 조매라고도 하고, 추운 날씨에 핀다 하여 동매하고도 합니다. 눈속에도 핀다고 설중매, 봄 내음을 전한다 하여 춘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매화를 두고 부르는 이름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매화나무의 키는 평균 5m 안팎으로 작은 정원에서 키울 수 있는 아담한 수형을 갖췄습니다. ≪고려사≫에 실려있는당악≪석노교곡파≫를보면,“ ……따스한봄바람에/ 매화는향기풍기고/ 버드나무는푸른빛띠었는데/ 상서로운 연기 아지랑이와 얕게 엉키었도다/ 때는 정월 보름날/ 백성들과 서로 정회를 풀어 가며 즐겁게 놀아 보세!”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고려 때부터 이미 매화나무가 친숙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 왕조에 들면서 매화는 난초, 국화, 대나무와 더불어 사군자에 꼽히게 됩니다. 매화나무가 사군자가 된 이유는 겨울이 끝나기 전에 잎보다 먼저 피는 꽃이 마치 엄동설한에도 굴하지 않는 선비의 고고한 절개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품 있는 모양새와 향기가 일품인 매화에는 매실이라 불리는 열매가 달리는데, 매실은 주로 술을 담그는데 쓰이고, 잼이나 복통, 설사에 좋은 한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느릅나무는 미방未方에 심으면 잡귀가 물러간다는 말이 있다. 서쪽을 지키는 지地, 금金기운을 맡은 태백신太伯神을 상징하는 백호는, 느릅나무가 대신했습니다. 느릅나무의 유래는 힘없이 늘어진다는“느른히”에서 온 말로, 벗겨서 물을 조금 붓고 짓이겨 보면 끈적끈적한 풀처럼 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느릅나무는 독립수로 심는 것이 풍치가 좋습니다.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평강공주가 온달장군에게 결혼을 청하러 가는 길에 온달장군은 배가 고파 느릅나무의 껍질을 벗기려 산 속에 다녀왔다는 이야기와, 박목월 시인의 아름다운 시에서도 느릅나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머언산청운사/ 낡은기와집// 산은자하산/ 봄눈녹으면//느릅나무/ 속잎피어가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청노루> 뿐만 아니라 ≪고려사≫, ≪삼국사기≫ 등 옛 문헌 곳곳에서도 느릅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느릅나무 뿌리의 속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을 유근피라고 합니다. 유근피는 위장의 열을 없애며, 부은 것을 가라앉히고 불면증을 낫게 해준다고 동의보감에서 설명합니다. 서양에서는 느릅나무를 엘름이라 하여 재질이 좋고 쓰임새가 넓은 나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나서 곳곳의 느릅나무가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또한 목재는 휘어짐이 좋아 흔들의자나 악기, 우산 손잡이, 가구재, 차량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나무껍질과 뿌리에서 나오는 수액은 도자기의 광택을 낼 때 유용했고 피부에 바르면 뽀얀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느릅나무 잎은 천연 수면제라고 불릴 만큼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나무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많은 이야기가 얽혀져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들과 나무만의 특성 및 효능까지 알게 되면 정원 꾸미는 일이 더욱 즐거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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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상식】 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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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처럼 따뜻한 파주 안테나하우스 펜션
- 엄마 품처럼 따뜻한 파주 안테나하우스 펜션 어느새 가을이다. 하늘은 높아지고 기분 좋은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문득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배낭 하나 매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가능하면 엄마의 온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곳으로. 그럴 떄면 늘 생각나는 사람과 장소가 있으니, 바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안테나하우스와 엄마처럼 푸근한 최경숙 씨다. 글 사진 박치민 기자 디자인 김수인 본채의 메인 거실. 본채의 경우 약 5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상당하다. 소통과 평화의 공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심학산. 높이가 해발 192m에 불과한 야트막한 산이다. 그러나 정상의 팔각정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중원을 적신 한강이 등 뒤에서 시작해 눈앞을 한 바퀴 돌아나가고, 이북의 송악산까지 눈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그래서 예부터 심학산은 세상을 내다보는 전망대로서 위엄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안테나하우스는 바로 이곳 심학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중턱에 오롯이 자리하고 있다. 안테나하우스 입구는 철제 대문 위로 커다란 삼각형 뿔이 하늘로 뻗어 있어 뭔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이 때문에 무슨 사이비 종교단체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는데, 막상 들어가면 그와는 무관한,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온기 넘치는 공간이다. 펜션지기 최경숙 씨만 봐도 그렇다. 언제나 에너지와 정이 넘친다. 방문할 때마다 설거지 하다 말고 나온 복장차림인데, 이런 꾸밈없는 모습이 오히려 엄마처럼 따뜻하게 느껴진다. 경숙 씨가 삶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에 하나가 소통이다. 그래서 펜션이름도 소통의 마음을 담아 송수신이 잘 되라고 ‘안테나하우스’로 지었다. “누구나 마음속엔 보석처럼 아름다운 본질을 갖고 있어요. 이 본질이 서로 소통될 때 참된 평화가 이뤄진다고 생각해요. 안테나하우스는 그런 의미에서 소통과 평화의 공간입니다.” 생각해보니 파주는 통일한국의 심장이라 불리고, 심학산은 그 중심에서 조망대 역할을 하고, 안테나하우스는 심학산 품에 안겨 소통과 평화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셈이니 앞서 말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괜히 풍긴 건 아닌 듯하다. 친환경 목재만을 사용하고 각 실마다 창을 넓게 구성해 실내 어디나 쾌적하고 시원하다. 2층 복도. 천장에도 창을 두어 1층 못지 않게 밝고 경쾌하다. 옛 친구 집처럼 편안한 안테나하우스는 펜션 목적으로 지어진 집이 아니다. 10여 년 전, 경숙 씨 가족이 살 요량으로, 4가족의 보금자리로서 지어졌다. 펜션으로 운영된 건 올해 초부터. 그래서인지 펜션 곳곳에 사람 사는 냄새 구수하고, 친구 집에 놀러온 것마냥 편안함이 가득하다. 안테나하우스는 크게 본채와 별채로 나뉜다. 그리고 단독 숙식이 가능한 소금 찜질방과 캠핑카가 구비돼 있다. 소금방의 경우 홀로 명상하며 마음 다스리는 데 그만인지라, 주로 조용히 자신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본채와 별채는 각 실마다 그에 맞는 창 크기와 방향을 설정해 집 안 어디에 있더라도 하늘과 산 등 주변 경관을 손쉽게 볼 수 있다. 특히 2층은 벽 뿐만 아니라 천장에도 창을 내어 1층 못지않게 밝고 쾌적하다. 안테나하우스는 펜션 목적이 아닌 펜션지기 가족이 살 보금자리로서 지어졌다. 그래서 펜션 곳곳에 사람 사는 냄새 구수하고, 친구 집에 놀러온 것마냥 편안함이 가득하다. 안테나하우스가 펜션으로 모습을 갖춘 지 불과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남부럽지 않을 만큼의 손님이 다녀갔다. 가족과 연인뿐만 아니라 명상수행자, 풍수지리가, 군인, 연예기획사 등 방문한 사람들도 가지각색이다. 최근엔 배우 이선균 씨도 2박을 머물다 갔다. 이토록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비결이 궁금해서 물으니 경숙 씨는 “모든 게 시절 인연 아니겠냐”며 소탈한 웃음을 짓는다. “내일은 티베트에서 명상하시는 분이 오세요. 며칠 전, 쭉 둘러보더니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함께 명상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같이 오겠다는 거예요.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저도 한 자리 끼어 달라 했어요.(웃음)” 안테나하우스에는 소금방이 따로 마련돼있다. 펜션지기 경숙 씨가 홀로 명상하기 위해 구성한 공간인데, 한번 머물면서 명상을 해 본 사람들은 이곳만 즐겨찾는다. 경숙 씨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남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단 걸 알 수 있다. 다 귀한 자식이라고. 네가 잘 돼야 나도 잘된다고. 너와 내가 다름이 아니라고. 그래서일까. 어느새 함께 머문 공간이 엄마 품처럼 따뜻해지고 심신이 안정된다. 경숙 씨는 그저 시절 인연이 닿아 사람들이 찾는 것이라지만, 그보다도 이러한 따뜻하고 긍정적인 경숙 씨의 에너지가 사람들을 이끄는 것 아닐까.田 심학산을 등지고 아담하게 구성된 별관과 새로 단장 중인 야외 덱. 단독 숙식이 가능한 캠핑카가 펜션 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펜션 ‘안테나하우스’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1072번에 위치한 펜션으로 심학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즐길거리로는 심학산 둘레길 산책을 비롯해 출판문화단지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쇼핑 등이 있으며 볼거리로는 약천사, 우농 타조농장, 헤이리, 프로방스 마을 등이 있다. 010-5116-9191 www.antena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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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처럼 따뜻한 파주 안테나하우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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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1)]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곳, 후정後庭 만들기
- 주택의 진입로나 앞마당과 달리 후정後庭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방치되기 쉬운 공간이다. 하지만 외부로 노출돼 있지 않은 점을 이용하면 사적인 야외활동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특히 여름철에는 가든파티나 식사 공간 등 모임의 장소로 제격이다. 감춰져 있어 더욱 매력적인 후정에 대해 알아보자. 글·사진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푸르네 02-529-2030 www.ipurune.com 우리 선조들은 안채와 사랑채의 후면 또는 측면에 위치한 공간을 후정後庭 또는 후원後園이라 부르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다. 보통 집이 구릉과 연결된 부지에 위치할 경우 경사진 공간을 후정으로 만들었는데 완경사 지형일 때는 채원, 과원, 약포 같은 실용 공간으로, 경사가 심한 경우에는 화계를 만들어 앵두, 살구 등 꽃나무와 반송 등을 심고 돌을 두어 자연을 완상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일부 사대부가士大夫家의 사랑채와 맞대어 있는 후정은 뒷산과 연결돼 야생의 분위기가 나고 정자와 연못, 샘과 돌이 적절히 어우러져 깊은 사색을 할 수 있는 사적영역이자 풍류의 공간이었다. 안채 후정은 대부분 부엌과 연결돼 장독대와 우물 등이 자리하고 주로 여성들이 사용하는 공간이었다. 이른 새벽에 처음 길은 우물물(정화수井華水) 한 그릇 떠놓고 자식이 잘 되기를 두 손 모아 빌던 장소, 시집살이 설움에 복받쳐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훔쳤던 장소가 바로 후정이다. 후정 공간 활용하기우리네 전통 가옥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집의 정면을 기준으로 그 뒤편에 위치한 공간을 후정이라 한다. 후정의 성격과 활용도는 집의 좌향 및 배치에 따라 달라진다. 전원주택의 경우 풍수지리에 따라 산을 뒤로하고 냇물을 면해 입지하는 경우가 많아 집과 산지 사이의 공간이 후정이 된다. 또한 앞마당과 뒷마당이 구분되는 일자형의 주택에서 후정이 발달하기 쉽다.반면 도로에 인접해 있거나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북향으로 앉혀진 주택은 전정보다 후정이 남쪽에 위치한다. 이런 경우 볕이 잘 드는 이점을 이용해 텃밭을 만들고 꽃을 심어 앞마당과 같은 개념의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오늘날에도 주택의 뒷마당은 보통 부엌과 동선 연결하여 장독대와 함께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한다. 공간이 여유롭다면 키가 큰 수목이나 침엽수 등을 식재해 겨울철에는 추위를 막고 여름철에는 나무그늘로 활용하면 좋다. 후정에 정자나 퍼걸러를 놓으면 바비큐 파티 등 모임공간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또 미니 풀장을 설치하는 것도 후정을 활용하는 좋은 방법. 외부에 노출될 염려가 없으므로 효과적일 뿐 아니라 자연의 풍요로움도 만끽할 수 있다.일조량이 풍부한 후정에서는 텃밭 가꾸기가 가능하다. 텃밭을 만들 때는 정원의 다른 수목과 어울리게 심어 수확의 기쁨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게 꾸민다. 꽃과 잎의 질감이 매력적인 종류의 채소를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텃밭의 바닥면을 높여주면 외관상 산뜻하고 깔끔해 보인다. 채소를 손질하기 위해 몸을 굽힐 필요가 없어 거름을 주기에도 편리하다. 강한 차단은 피하고, 되도록 가볍게후정을 꾸밀 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남향받이 주택의 후정은 전정보다 공간 자체가 어두운 경우가 많으므로 화목 식재는 피한다. 또한 정원 소품이나 바닥재 등을 선정할 때도 너무 어두운 분위기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석재를 주재료로 사용하거나 초화 중 강한 원색의 수종을 선택하면 한층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후정을 만들 수 있다. 정원 용품 역시 규모가 작고 아기자기한 것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후정은 개인이나 가족만의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긴 하지만 너무 강한 차단은 자칫 답답함을 주므로 설계 시 주의한다. 또한 식사나 바비큐 파티 등 모임공간으로 활용 시 식당/주방과의 동선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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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1)]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곳, 후정後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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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의 펜션이야기] 도자기와 초가의 하모니, 전통문화 체험장 이천 도자펜션
- 도예가 최한규 씨(48세)는 20대 청년시절에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 토종을 찾아서 충북 진천의 초평마을을 떠나 경기도 이천으로 왔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토종은 전통 도자기였다. 그후 20년 넘게 이천에서 터를 잡고 도자기를 배웠으며 이제는 도예가로서 예술적 경지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분청 자기 분야는 그가 추구하는 도예의 한 장르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혼자만 즐기는 문화 예술이 아니라 모두 함께 누리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보는 문화보다는 체험하는 문화로 도자기의 영역을 확대하고 싶어했던 것이다. 그래서 펜션에 도자기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작업을 시도했다. 모험적인 작업 결과, 이색적인 전통 문화 체험장인 ‘도자펜션’이 탄생했다. 매년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설봉산 아랫마을인 중일동, 남향받이 1000여 평의 부지에 ‘도자펜션’이 자리잡고 있다. 펜션지기 최한규 씨가 펜션을 구상한 지는 매우 오래 전 일이다. 당시에는 펜션이라는 개념으로 구상하지 않았지만, 90년대 초 늘어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보여줄 기회를 만들자는 생각을 가졌다고. 그렇게 해서 전국의 전통 마을과 전통 한옥과 정자 등을 둘러보며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펜션을 본격적으로 건축한 것은 2000년. 1000여 평의 부지를 마련하면서 그의 꿈은 열정으로 달아올랐다. 먼저 마음의 구상을 바탕으로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무려 2년에 걸쳐 산을 깎고 연못을 만들고 도랑을 파는 일을 했다. 또한 집터를 고르고 나무를 심었다. 나름대로 풍수지리를 이해한 터라 집의 위치와 구조를 충분히 고려해 부지를 준비한 것이다. 그는 2004년부터 초가를 짓기 시작했다. 한옥 위주의 양반집보다는 서민 주거인 초가에 더 애착을 갖고 초가마을 재현에 애정을 기울였다. 그러한 이유로 처음부터 이름난 대목을 찾지 않고 자신이 대목과 목공 노릇을 했다. 목구조 황토벽돌과 초가지붕을 중심으로 집을 지었고 벽면에는 소석회를 섞은 황토를 발랐다. 그렇게 하여 초가 여섯 동을 완성하기까지 꼬박 2년이 걸렸다. 마치 도자기를 구워 내듯이 온 정성을 다해 지었다고 한다. ‘도자펜션’ 건축은 땅값까지 모두 8억 이상이 들어간 대공사였다. 전통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 지난해 9월 문을 연 ‘도자펜션’은 벌써 전통 문화 체험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다녀간 사람들이 그 감동을 이웃에게 전하기 때문이다. ‘도자펜션’을 이용하는 층은 주로 초등생 이하의 어린 자녀를 둔 30대가 주류를 이룬다. 그래서 이 펜션을 ‘가족 펜션’으로 규정해도 좋을 것이다. 젊은 가족이 이 펜션을 좋아하는 이유는 배우고 체험할 아이템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기 자녀들을 위해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는 중론이 형성된 것은 전통 프로그램을 소개한 펜션지기 최한규 씨의 열성 덕분이다. 그는 펜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문화는 자신이 먼저 즐겨야 남에게도 권할 수 있다. 자기만의 색깔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 세계를 말한다. 이 말은 그 자신이 이 문제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가를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옛적 우리 조상들은 초가 아래서 어떻게 생활했을까? 이것이 그의 관심사였고 그것을 스스로 체험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도자펜션’에는 초가집에서 경험했을 만한 일들을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놓았다. 스스로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는 일, 가마솥에 밥을 짓고 누룽지를 긁어먹는 일, 전통 두부를 만드는 일, 다도를 즐기는 일, 도랑 따라 걷는 일, 정자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담소하는 일 그리고 도자기를 빚고 굽는 일을 체험하도록 했다. 전통 문화에 담긴 느림의 미학 ‘도자펜션’에 오면 누구나 먼저 경험하는 일은 ‘한가로움’이다. 도시의 분주함을 습성처럼 가진 방문객은 이곳에서도 여전히 분주해지기를 원하지만 ‘도자펜션’은 이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특별히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우선 TV가 없고 인터넷이 단절돼 있다. 최한규 씨는 가능하면 핸드폰까지 끊도록 권유하기도 한다. 그리고 장작불을 지피며 가족과 오순도순 얘기를 나눈다. 누룽지를 긁으면서 고구마를 굽다 보면 마음의 얘기들이 터져 나온다.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어느 방문객의 고백이 실감난다. 그러나 가끔은 전통 문화가 가진 ‘느림’의 특색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그래서 그는 처음부터 이런 방문객은 아예 받지 않는다고 한다. 도자기를 만들고 다도茶道를 음미하며 전통 두부를 만드는 일이 여성 취향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감성적으로 예민한 젊은 여성층에서 ‘도자펜션’을 좋아하는 편이다. 실제로 이것이 재미있어 재방문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도자기 만들기에서 계층별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가정주부들은 접시 만들기, 젊은 여성들은 보석함 만들기, 아이들은 밥그릇 만들기 그리고 남성들은 술잔 만들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게시판에 올라온 1000여 건의 댓글을 보면 고객은 대부분 환상적이고 추억에 남을 만한 체험을 했다고 한다. ‘도자펜션’이 선택한 테마와 그 프로그램에 대한 방문객의 평가는 아주 긍정적이다. 다시 말해 성공한 테마고 성공한 프로그램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방문객을 분류해 보면 신규 방문객이 30% 이하고 대부분 재방문이거나 추천에 의한 방문객이라고 한다. 그만큼 방문객의 호응도가 아주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도자펜션’은 성공한 펜션의 대열에 들어선 셈이다. 펜션지기 최한규 씨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방문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 한증막의 재현이다. 규모는 작지만 선조들의 건강법을 현대인에게 소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그는 벌써부터 재미있어 한다. 또한 농촌생활의 한 구석을 체험하도록 ‘가미니 치기’, ‘멍석 짜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통 먹거리의 하나로 나물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자펜션’은 어쩌면 그의 예술 세계를 전달하는 하나의 도구일지도 모른다. 개인적 관심은 여전히 도예가로서 전통 예술을 추구하는 ‘초도예방超陶藝房’에 있다. 다만 이 순수한 열정을 방문객과 함께 즐기는 현장으로 ‘도자펜션’이 더욱 성장되고 발전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펜션 이상의 펜션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전통 문화의 깊은 맛과 멋을 전하는 ‘도자펜션’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문의 도자펜션 031-638-8359 www.dojapension.com 글 김창범·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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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의 펜션이야기] 도자기와 초가의 하모니, 전통문화 체험장 이천 도자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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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 만한 7월의 신간
- 모든 공간에 운을 더하라! ‘운테리어’ 출간요즘처럼 집의 경제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현실 속에서 집에 관한 진정한 의미를 한 번쯤 고민해 볼 도서가 출간됐다. 사람과 공간의 관계를 강조해 온 풍수 건축가 박성준은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풍수와 인테리어를 현대적으로 접목시켜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제안해왔다. 저자는 ‘운테리어’를 통해 풍수에 입각해 운으로 가득한 공간을 만든다면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지금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건축가로 시작해 건물 안에 사는 사람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풍수를 선택한 그는 풍수와 인테리어라는 두 가지 분야에 있어 전문적 지식과 실제 사례를 통한 경험치를 책에 반영했다고 설명한다. 풍수로 운이 가득한 공간을 만들고, 인테리어로 집 외부의 틀을 안전하게 구성한다면 우리가 사는 모든 공간에 운을 더 하는 인테리어가 완성된다고 말한다. 또 건강, 사랑, 재물운이 쌓이는 30일 풍수인테리어 실천법을 정리해 잘 알지 못해 두려운 인테리어 공사 28단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박성준 지음, 소미미디어, 332쪽, 16,300원 신간 ‘하루 한 페이지로 바뀌는 인생’인생은 생각과 말에 지배된다. 긍정의 생각과 말은 삶에 에너지를 더하고 부정적인 것은 에너지를 갉아먹는다. 저자는 우리 모두 내면 깊이 간직하고 있는 보물을 꺼내 보여준다. 보물은 삶을 밝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긍정의 힘이다. 1972년부터 지금까지 성경 출판 성서원을 운영해오고, 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하는 저자 김영진(77)은 매일 긍정의 힘과 지혜를 일깨워주는 「1일 1페이지 긍정의 말」 과 「1일 1페이지 지혜의 말」 책 두 권을 냈다. 긍정의 말에선 인생을 참되고 행복한 길로 안내하는 인생 문장 365개를 경험과 역사, 인물, 고전을 통한 풍성한 글로 꾸몄다. 지혜의 말에선 참다운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지혜로운 말 365개를 인생에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 되는 일화, 명작, 경영의 원리 등을 담담하게 얘기하듯 전해준다. 김영진 지음, 엘도라도, 372쪽/380쪽,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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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 만한 7월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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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_수맥 이야기 12(마지막 회)
- 수맥파 자가 진단법 수맥에서 나온 수맥파가 사람의 뇌파를 간섭하며, 생체리듬을 깨뜨려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이 부쩍 수맥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맥파는 아무리 초고층이라 하더라도 인체의 뇌파와 전자기 체계를 교란시켜 신경과 면역 호르몬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생체리듬을 깨뜨려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게 된다. 필자가 연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은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수맥파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많이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수맥파로부터 자신이 직접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글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먼저 수맥파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지구는 N극과 S극을 가진 거대한 자석 덩어리이며, 지구의 모든 물질은 (+)와 (-)의 원자 구성물로 이뤄져 있다. 지구 속에 사는 우리 인체도 자성의 영향을 받는 뼈와 피, 철분 등 자화되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전자기장을 가진 인체도 자기장의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수맥파란 지구 중심에서 지표를 향해 끊임없이 올라오는 지자기가 지하수맥을 만나게 되면 지자기는 교란, 증폭돼 지표로 수직 상승한다. 이때 지자기는 극저주파가 되면서 어떤 물체라도 투과한다. 이는 고층 아파트 및 고도 4,500m에서도 감지되는 유해 파장이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체 자기장의 변화로 뇌파가 교란돼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며, 면역체계가 약화돼 질병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만성피로나 극심한 두통, 불면증, 우울증, 신경과민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고혈압 환자는 중풍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임산부는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지고, 유아는 발육부진 및 성장이 저하되며, 청소년들은 집중력이 낮아져 학습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김경희 씨는 서초구 방배동 월드빌리지에 이사한 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사하기 전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늘 상위권에 있던 아이가 이사를 온 후부터는 책상에 앉아 공부하면 졸음이 쏟아지고 편두통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밤에 잠을 잘 때도 악몽에 시달려 공부에 대한 의욕까지 잃으면서 결국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먼저 수맥파 차단제부터 설치했다. 그리고 책상의 자리를 옮기고, 침대 위치도 새로 배치했다. 그렇게 하고 난 이후부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성적도 예전처럼 다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전자기기에 미치는 영향 지자기는 컴퓨터와 의료장비 같은 전자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원인 모를 잔고장이 자주 생긴다면 일단 수맥파가 원인일 수 있다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에 있는 조준형 성형외과의 경우도 의료기기가 자주 고장 나고 의사 선생님이 늘 만성피로에 시달렸다. 진단한 결과 수맥파가 원인이었고, 수술실과 회복실, 진료실에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했다. 그 이후 의료기기들의 잔고장이 없어졌고 원장님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 이런 수맥파는 건축물에도 그 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있는 건축물은 지속해서 분자 피로가 가중되면서 균열이 생기고 방수벽에 문제가 생겨 유지보수가 잦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거나 버림치기 전에 토층 바닥에 수맥파를 차단하고 지은 건축물은 균열로 인한 유지보수비가 현저히 떨어진다. 그런 까닭에 공동주택인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기초 공사를 할 때, 수맥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하 토층 바닥과 지하주차장 맨 아래 바닥에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하고 시공한다. 필자의 조언에 따라 시공 전 설계 단계에 수맥파 차단제를 적용해 지은 집은 70만 가구가 넘는다.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 수맥파는 동식물에도 예외 없이 악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있는 곳에서 키우는 가축들은 각종 질병을 앓거나 번식력이 현격히 떨어진다. 닭은 산란율이 급격히 낮아지며 칼슘 부족과 상관없이 알껍데기도 얇아지게 된다.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유산이나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돼지는 발육 부진과 이질에 잘 걸리게 되며 특히 수퇘지는 생식불능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지하 수맥대가 형성돼 있으며, 내가 있는 곳이 수맥파에 노출돼 있는지 아닌지 조금 걱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수맥파를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몇 가지 소개할까 한다. 독자 여러분 각자 이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한 번쯤 수맥파가 방사되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고 잠을 자고 있는지 진단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집을 이사하거나 공부방과 일터, 사무실을 옮기고 난 이후 평소와 다르게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아래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은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수맥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01.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잠이 들어도 악몽에 시달린다. 02. 잠을 많이 잔 것 같은데, 항상 몸이 무겁다. 03. 식욕이나 성욕이 감퇴하고 우울하며 매사에 의욕이 없다. 04. 머리가 자주 아프고 모든 일이 귀찮게 느껴지며 하기 싫어진다. 05.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종 피부 질환이 심해졌다. 06. 불안하고 초조하며 자주 가슴이 두근거린다. 07. 봄과 가을만 되면 더 아프며 온몸의 근육이 긴장되고 여기저기 쑤신다. 08. 집안의 어느 특정한 장소에서 부자연스럽게 오싹하거나 음습하다. 09. 집에서는 아프지만, 집 밖으로 나가면 괜찮아져 자주 이사를 생각한다. 10. 먼저 살던 사람도 잦은 병치레에 시달렸다고 한다. 11. 가벼운 감기가 끊이지 않는다. 12. 특별한 이유 없이 짜증이 잘 나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13. 기억력이 없어지고 집중이 안 된다. 14. 책상에만 앉으면 공부가 되지 않고 피곤해 졸음이 쏟아진다. 15. 컴퓨터, TV, 오디오 등 전자제품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잔고장이 많다. 16. 항상 일정한 곳에 고양이가 눕기를 좋아하는 곳이 있다. 17. 무덤의 잔디가 잘 자라지 않는다. 18. 무덤이 매년 조금씩 꺼져 내려앉는다. 19. 무덤 주변의 나무가 잘 자라지 않고 비틀어져있다. 문의 (주)수미개발 T 053-764-2189 W www.sumee.co.kr 연재를 마치며... 2014년 말 매월 한 차례씩 수맥에 관한 칼럼을 일 년 동안 기고하기로 호기롭게 약속을 했습니다. 수맥파 차단제를 발명하고 수맥학을 강의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의 발로였습니다. 엊그제 어렵사리 첫발을 뗀 것 같은데 어느새 마지막 칼럼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필자는 수맥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수맥파로부터 안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나름 노력해왔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수맥파로부터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해지기를 희망합니다. 필자 또한 미력이나마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수맥 이야기’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분들께 제일 먼저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공간을 할애해 주시고, 항상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전원주택라이프>에도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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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_수맥 이야기 12(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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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_수맥이야기 11
- 수맥을 찾아야 지하수도 개발할 수 있다! 수맥과 지하수 요즘 가뭄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있다. 바로, 지하수를 찾는 이른바 관정 작업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지하수 사용량은 37억 톤으로 전체 수자원의 10%에 이르고 있다. 약 200만 개의 관정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데 이 중 60~70만 개의 폐공이 발생해 지하수 오염의 절대 원인이 되고 있다.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폐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수자원의 고갈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시점이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수맥이란 지하에 일정 규모의 물이 모여 흐르는 줄기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수맥의 생성과정은 여러 학설이 있으나, 지구의 자연작용 즉 단층작용 및 화산폭발, 습곡운동 등으로 생성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지표수가 지하로 내려가면서 어느 부위에서 모여져서 하나의 줄기를 형성해 흐르는 물을 말한다. 이 수맥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이 어디든 퍼져 있어서 24시간 쉬지 않고 흐르고 있다. 수맥의 크기는 작은 물줄기를 형성하기도 하고 지상의 하천처럼 거대한 맥을 형성하고 흐르기도 한다. 지하수 개발은 바로 이 거대한 맥을 찾아야만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상의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지하 수맥은 압력 차에 의해 흐르므로 지하수를 찾기 위해 수맥탐사를 하다 보면 산꼭대기에서도 지하수를 개발할 수 있는데 바로 약수이다.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음용수도 성분 신중하게 선택해야 지하 수맥은 지하에서 존재할 때는 일정한 온도와 일정한 폭, 일정한 압력을 가지고 흐르면서 음수로 존재하지만, 이 지하수를 수중 모터펌프를 이용해 지상으로 퍼 올리게 되면 우리에게 유용한 용수가 된다. 만약 미네랄이 풍부한 지하수라면 양질의 음용수가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주변 환경이 청정한 숲 부근에 지하수의 매장량이 많이 있다면 생수개발의 수원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례로 제주도 현무암 지대의 지하 암반수나 강원도 홍천의 DMZ 지역의 청정수, 백두산 줄기의 청정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물맛도 좋다. 대구시 인근 가창의 한 지역에는 생수를 떠가려는 사람들로 매일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 있다. 그곳 지하수 성분조사 결과를 보면 몸에 나쁜 물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미네랄 종류와 수치만 나타나 있다. 그곳에서 물을 떠 가서 생수로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 물의 성분 분포도와 인체에 해로운 미네랄 성분인 불소 성분이 지나치게 많아 음용수로 부적합하며 치아에 치명적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생수를 즐기려면 간과해선 안 되는 사실이 있다. 불소 성분이 많이 검출되는 화강암 지대의 지하수나 황산이온이 많이 검출되는 퇴적암 지대의 지하수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실제로 프랑스 에비앙의 생수 원천지에는 ‘매일 마실 경우 의사와 상담한 후 음용해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한다. 우리 인체는 미네랄로 구성돼 있지만, 생수의 미네랄 성분도 신중하게 선택하고 마시라는 뜻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에비앙의 물조차도 의사와 상담한 후에 마시라는데, 우리는 어떤가? 이 사람 저 사람이 좋은 물이라고 하면 너도나도 좋은 물이라고 인지하고 그대로 마신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 지양해야 한 조사에 의하면 서울의 지하수는 이미 200m 이상 오염이 진행돼 200m 이내에서 채취한 물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무분별하게 지하수를 개발하고 폐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곳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폐수 등이 지하층 내부의 지하수로 유입돼 오염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지하수는 저쪽 너머의 마을에서 이쪽 마을로, 저쪽 너머의 먼 산에서 이쪽 산으로 지하수가 흘러다니는데 이쪽에서 오염원이 없다고 저쪽 너머의 지표층에 폐수를 버리는 공장이 있는지, 주변에 농사를 지으면서 비료와 농약을 많이 뿌려 지표층에 스며들어 지하수로 유입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약수나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마셔서는 안 되는 것이다.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 경북 풍기의 3,000평 부지를 신학대학교 교수님 여섯 분이 1명당 500평씩 나누기로 하고 전원주택 부지로 매입했다. 필지를 공평하게 나눴는데, 여섯 분 중에 네 분의 땅이 늘 축축하게 젖어있어 혹시 수맥의 영향이 아닌지 궁금하다며 필자에게 탐사를 의뢰했다. 현장을 탐사해보니 1,800평 정도는 큰 지하 수맥이 흐르는 곳에 있고, 나머지 1,200평만 지하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여섯 분이 함께 집을 짓고 같이 입주해서 여생을 보낼 곳이니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집터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을 택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라고 권했다. 그 대신 수맥이 흐르는 쪽은 공동 텃밭으로 가꾸고 지하수가 많이 매장된 곳이니 지하수를 개발해서 공동 용수로 사용하시면 진정한 공동체 마을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결국, 여섯 분은 필자의 의견대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에 여섯 채의 집을 앉히고 지하 수맥이 흐르는 곳은 공동 텃밭과 창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한편으로는 지하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문제는 바로 약 80m 인근에 마을이 있었는데, 이곳 지하수가 마을의 공동우물 지하수로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필자도 간과한 것이다. 물론 다른 지하 수맥을 찾아서 공동 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맥 탐사가, 정밀한 탐사력 키워야 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 수맥에서 많은 양의 지하수를 용출하게 되면, 인근 지하수 양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거나 폐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일이 늘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환경이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수맥 탐사가들도 지하 수맥은 우리 인체의 혈관처럼 지구의 혈관이란 인식을 철저히 인지하고 한 번에 실수 없이 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지하 수맥 탐사로 지하수 개발은 물론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좋은 집터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더욱 정밀한 탐사력과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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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_수맥이야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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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10_수맥과 온천수
- 온천수 개발, 수맥에 달렸다! 수맥과 온천수 깊어가는 이 가을, 단풍나무 아래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근 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온천은 자연적으로 용출된 화산성 온천과 인공적으로 끌어올린 높은 수온의 지하수를 뜻하는 비화산성 온천으로 나뉜다. 이 온천수를 개발하려면 수맥을 잘 짚어야 제대로 찾을 수 있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온천은 온도, 성분, 수량의 3대 요소로 구성되지만, 우선으로는 온도를 기준으로 정의한다. 즉, 온천이란 일반적 개념으로는 ‘따뜻한 물이 땅속으로부터 자연히 솟는 샘’ 또는 학문적으로는 ‘그 지역의 연평균 기온 이상의 물이 지하로부터 지상으로 자연이 솟는 샘’으로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기온 17.8℃를 보이는 서귀포시를 기준으로 할 경우 22.7℃로 산출된다. 25.0℃ 이상이라는 우리나라의 법적 용출온도 기준은 일본 온천법에서 나온 온도 기준으로 알려졌다. 온천법 기준 재정립해야 한국에서 일본의 온천법을 참고해 작성한 온천법은 1981년 3월 2일 법률 제3377호가 최초로 공포된 이래 수차례 개정을 거쳐 2010년 2월 4일 법률 제3377호로 개정 공포된 온천법 제2조 1항을 따르고 있다. 이 개정 온천법에서는 ‘온천이라 함은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그 성분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법규상 ‘대통령령이 정하는 성분’은 시행령 제2조(온천의 성분 기준)의 먹는 물 관리 규정상 건강상 유해 영향 물질 3종을 지정해 규정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다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 온천법상의 용출이란, 통념적으로 원래 천연으로 생성된 지반의 균열을 따라 지하 심부의 물이 자연히 분출돼 지상으로 솟아오르는 자연용출 상태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천공 등 인공적인 방법으로 지반에 균열을 만들어 자연용출을 유도하거나 지하로부터 수중 모터펌프 등에 의한 인공양수를 사용함으로써 온천의 용출에 대한 통념적인 개념이 변경됐다. 한국의 온천은 온천의 기원에 있어 화산활동 및 열수활동을 열원으로 하는 화산원의 일본 온천과는 근원이 전혀 다른 지각 열류를 열원으로 하는 비화산원 온천이다. 따라서 대부분 온천이 상대적으로 함유 용존 고용물질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고 함량 역시 적어 온천법상에서 구체적으로 온천 성분의 한계치를 규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사례를 들면, 대구광역시와 주변 경상북도 경산시 등에 위치하는 많은 온천의 지표 하부 약 1,000m 내외에서는 화강암의 관입이 확인되며 관입경계와 상부의 투수성이 양호한 퇴적층, 단층 및 균열대가 복합적으로 발달해 온천 부존의 지질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파악된다. 온천수, 수맥 제대로 짚어야 2015년 9월 경상북도 현풍의 혁신 단지에서 온천 사우나를 목적으로 땅부터 매입한 경우가 있었다. 사업주의 의뢰를 받고 필자가 탐사한 결과, 지하수가 전혀 흐르지 않는 땅이었다. 그러나 사업주는 이미 고객 주차장부터 짓고 있는 상태였다. 주변에서 온천을 개발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면 땅값이 오를까 봐 미리 주차장부터 짓고 있다는 것이었다. 필자가 서두른 이유를 사업주에게 물으니, 수맥탐사 전문가가 와서 온천수가 있으니 땅을 매입하고 주차장부터 지으라고 했다는 것이다. 황당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그 사업주는 온천 사우나를 포기하고 일반 상업 건물로 설계를 바꿔야 했다. 온천 사우나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매입 전에 주변의 지질조사와 지하수량을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지질조사에서 뜨거운 열원을 가진 암반인지 체크해야 한다. 그보다 한 달 앞선 8월에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천동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이곳은 사업주의 부친이 섬유공장을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사업주가 상속받아서 팔지 않고 그곳에 선친의 음덕을 생각하면서 주민들에게 건강을 주겠다는 뜻으로 온천 사우나를 계획하고 수맥탐사를 필자에게 의뢰했다. 사업주는 이미 기계로 수맥을 탐사하는 전문회사에 의뢰해 천공할 자리를 잡아놓았지만, 필자에게 재차 확인하기 위해서 의뢰한다고 했다. 필자가 확인한 결과, 역시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는 곳에 천공할 위치를 잡아 놓았다. 부지가 1,200여 평 정도인데, 부지 진입로 옆 20여 평 정도 되는 곳에만 간신히 지하 수맥이 흐르고 있었다. 이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지하 암반층의 열원은 많으나, 지하수 매장량이 별로 없는 곳이라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탐사할 경우에 실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사업주는 잠시 망설이더니 필자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고 다음 날 필자가 정한 천공 자리에 관정 공사를 하기 시작했다. 천공을 진행한 후 10일째 되던 날, 1,000m 깊이에서 5,000여 톤의 물이 쏟아져 나왔고, 그 온도가 30도나 돼 대구 시내에서 최대 규모의 온천수를 자랑하게 됐다. 이 사업주는 근본 마음 바탕이 선친의 뜻을 기리는 효순한 마음이 있었기에 필자를 만나 큰 경제적인 손실을 막고 온천수의 큰 복을 누리게 된 셈이다. 무분별한 온천 개발 지양해야 필자도 수많은 온천수를 개발하면서, 내 땅이라고 지하에 흐르는 지하수도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진리를 이런 사례들을 통해서 많이 경험하고 있다. 온천수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온천수의 주인이 되는 그 사람은 정말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부 사업자들은 무분별하게 온천을 개발하다 온천수가 나오지 않으면 폐공한다. 그런데 그 폐공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대충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지표의 폐수나 오염물이 들어가 지하수를 심하게 오염시킨다. 지금 온천을 개발하는 수많은 곳에서 실제 벌어지는 일이다. 결국, 그 지하수는 인체의 혈관처럼 돌고 돌아 내가 먹게 된다는 것을 그들도 명심해야 한다. 우리도 그들처럼 모든 자연 순환의 법칙을 무시하고 욕심만 채우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자기 스스로 삶을 한 번쯤 되돌아보고 반성해 볼 일이다. 문의 (주)수미개발 T 053-764-2189 W www.sum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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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10_수맥과 온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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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9_수맥과 묘터
- 명당도 수맥 못 잡으면 허당! 수맥과 묘터 우리가 얘기하는 명당의 ‘당堂’은 단순히 땅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당은 곧 터를 뜻한다. 궁극적으로 명당은 좋은 ‘터’이어야 하고, 집터든 묘터든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 터 밑으로 물이라는 에너지가 흐르는 수맥이 있으면 생체 리듬이 깨진다. 따라서 터에 집이든 묘를 들여놓으려면 수맥부터 체크해야 한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21세기 최첨단 과학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묘터를 논한다는 것이 자칫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치부될지 모르겠으나, 아직도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묘터를 알게 모르게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예를 들어 집을 고를 때 흔히 남쪽으로 향한 집을 찾고 있으며 대문이 북쪽에 있다면 무조건 고개를 흔든다. 잠을 잘 때는 머리를 동쪽으로 둬야 한다며 집안의 가구를 그에 맞게 배치하고, 특히 침대의 위치에 신경을 쓴다. 해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사람의 기운도 그러하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산 사람의 집터나 잠자리를 건강한 잠자리로 만들 듯이 조상의 묘터도 죽은 자의 집이라 여겨 결국 생활풍수를 적용한다. 그래서 산세와 지세, 수세 등을 판단해 이것을 산 사람의 길흉화복과 연관돼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집터를 양택이라고 하고 묘터를 음택이라고 하는데, 결국 양택이나 음택이나 부자가 되고 싶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염원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수맥은 풍수와 다르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후손의 길흉화복을 책임진다는 풍수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사람 중에는 음택을 볼 때 지하에서 흐르는 수맥은 보지 못하고 지표수와 주변 경관만을 따져 명당자리를 정한다는 것이다. 양택이나 음택의 명당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스스로 사람을 가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히 많은 사람이 수맥파 연구가를 풍수지리의 한 분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수맥과 수맥파, 풍수는 엄연히 다르며 풍수 전문가는 수맥파도 정확히 찾아내야 한다. 필자는 지하에 흐르는 수맥을 찾아내 온천이나 생수를 개발하고, 수맥이 흐르는 곳에서 나오는 수맥파가 건강에 미치는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파악해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수맥파 연구가다. 반면에, 진정한 수맥 탐사가와 풍수 전문가는 산의 지세와 지표에 흐르는 물을 살펴서 지하에 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을 골라 집이나 묘터를 찾도록 돕는 사람이다. 풍수와 수맥을 과학으로 밝힐 수 없다며 단지 미신으로 치부해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현실에서 풍수와 수맥을 잘못 이해함으로써 불행한 일이 일어나는 일이 흔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지하에 수맥이 흐르지 않는 묘지는 봉분이 깨끗하고 잔디가 고르며 주변의 나무들도 잘 자란다. 반면에 묘지 아래에 수맥이 흐르고 있는 곳에서는 지하 수맥의 음압으로 인해 지표면이 조금씩 내려앉아 봉분이 내려앉고 잔디가 서서히 죽거나 억새가 뒤덮여 있는 현상이 생기는 것을 경험으로 자주 보게 된다. 지난 196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윌라드리비 박사는 사람의 뼈에는 모두 14종의 방사성 탄소가 있는데, 완전히 소멸하는 기간은 죽은 뒤 100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땅에 묻힌 조상의 DNA가 공기 중에서 후손들의 기와 교감함으로써 유전자를 닮은 후손들에게도 강하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묘지 자리 수맥, 꼭 체크하자 즉 똑같은 후손이라고 할지라도 지하에 수맥이 흐르지 않는 좋은 기가 나오는 땅에 묻힌 사람들의 후손은 좋은 기와 감응해 몸이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 되지만, 지하에 수맥이 흐름으로써 나쁜 기가 나오는 땅에 묻힌 사람들의 후손은 나쁜 기의 영향으로 건강이 나빠지거나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등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 7월, 지인 한 분이 5남 1녀 형제 중 맏이를 제외하고 모두 병을 앓고 있다면서 직접 필자에게 의뢰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지인과 함께 나주에 있는 선산을 방문했다. 그때 부모님을 모신 묘터를 살펴본 필자는 깜짝 놀랐다. 묘지 정면에 마주 보이는 500m 앞의 작은 산에는 고압선 철탑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고, 묘터는 지하수를 개발해도 될 정도로 수맥이 많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봉분의 잔디는 모두 죽어 있었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풍수 전문가가 부모님 터가 나쁘다고 해 지난해 11월에 이장했다는 것이다. 배산임수에 옥계수가 흘러도 수맥이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어디를 봐도 이장할 만한 명당이 아니었는데도, 가족들은 큰돈을 주고 풍수 전문가의 말에 따라 지금의 자리로 이장한 것이다. 필자는 지인의 부모님 묘터를 보러 가기 전에 안 좋은 곳이라면, 반드시 이장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갔기 때문에 그분의 가족들 앞에서 서슴없이 묘지를 다른 곳으로 얼른 옮겨 드리라고 했다. 그러자 형님 한 분이 암으로 3년 전에 치료했었는데 이장 후 다시 재발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필자는 하루라도 빨리 이장하지 않으면 더 큰 일을 당할 것 같아서 그 지인에게 이장을 서두르시라고 재차 강조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지하 수맥을 아예 믿지도 않는 사람들이었지만, 필자의 말을 받아들여 선산에 부모님 묘 자리를 다시 찾기로 했다. 그러던 중 8월에 31살 된 딸이 급성 백혈병으로 쓰러지는 일이 생긴 것이다. 올해 정기건강검진에서는 빈혈 이외에 아무런 이상 증세가 없다던 건강한 딸이었기에 더욱 놀랐다. 수맥이 없어야 명당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서운 일이 아닌가? 이런 일을 겪은 후 지인은 보이지 않는 땅속 이야기라고 무시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제라도 자신의 사례를 꼭 전해달라면서 수맥파 탐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좌청룡 우백호에 둘러싸여 있고 옥계수가 흐르는 명당이라도, 지하에 수맥이 있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하에 수맥이 흐르지 않고 햇볕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는 곳이라면, 그곳이 바로 최고의 음택 명당이다. 이런 음택 명당이라면, 산 사람도 건강하고 복을 부르게 하는 최고의 양택 명당도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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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9_수맥과 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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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8_수맥과 다우저
- 사람을 살리는 수맥파 탐사! 수맥과 다우저 성경은 물을 찾고, 사람을 살려주고, 사물을 측정하기 위해 ‘하느님의 지팡이(Rod of God)’를 사용했다고 기록했다. 수맥파 탐사는 보건 차원에서 사람을 살리는 행위에 속한다. 다우저들은 이런 놀라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꾸준히 공부해 나가야 한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모세, 그리고 다우저의 후손들 창세기에 모세가 물을 얻기 위해 지팡이로 바위를 두드리는 모습이 동굴 벽화에서 실제로 발견되기도 했다. 수맥파 탐사(Dowsing)란 말은 일찍이 영국에서 ‘다우저(Dowser)’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왕의 분실물을 찾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그 뒤 왕이 다우저를 ‘다우징(Dowsing)’ 전문가라 부르면서 생겨났다. 수맥파 탐사 기록으로는 BC 15세기 중엽에 그리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가 나무로 된 Y자 모양의 가지를 이용해 물을 찾았으며, 바티칸은 베드로 성당을 복원하는데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다우저를 초빙해 도움받았다는 보고가 있다. 또 1620년에는 영국의 다우저(Dowser) 후손들이 신대륙의 정착지에서 물 찾는 것을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 1942년에 3월 26일 가톨릭 교령은 ‘탐사 행위가 사람에 근거하여 남을 돕는 행위로 가옥의 탐사나 물을 탐색할 때 하느님의 뜻과 보호를 받게 되며 교회로부터 축복을 받는다’고 표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맥파 탐사 역사와 함께한 가톨릭 신부의 진실성이 깃든 교령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수맥파 탐사(Dowsing)는 탐사자(Dowser) 스스로가 책임감을 느끼고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데 사용해야 하며 개인적인 목적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진정한 달인이 드문 다우저 수맥파 탐사가는 언제나 긍정적이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수맥을 찾기란 불가능하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어떤 현상이 일어날 때 그 현상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올바로 판단하기보다는 미리 그 현상을 유추하거나 예단하는 등 모든 면을 부정적으로 보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뇌 신경은 은연중에 이러한 자연적인 공명현상 자체를 차단한다. 그러므로 선입견을 버리고 자연과 동화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끊임없는 현장 탐사를 하면서 마음의 수련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 또한 어려운 문제일 수밖에 없다. “수맥파 탐사는 누구나 가능하지만 누구나 다 가능하지 않다”는 다소 역설적이고 부정적인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83년 독일 정부에서는 ‘수맥파 지역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의 첫 번째 단계로 베이츠(Bets)와 쾨닝(Konig) 뮌스터대학 교수에게 수맥파 탐사가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하도록 했다. 즉 수맥파 탐사가들이 과연 수맥파를 정확하게 찾을 능력이 있으며 이들이 실제 수맥파 탐사가로서 자격이 있는지를 조사하려고 했다. 이 두 교수가 독일 내 수맥파 탐사가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결과 수맥을 정확히 찾는 능력을 갖춘 수맥파 탐사가는 겨우 5%에 그쳤다. 지난 1세기 이상 수맥에 대해 연구해 온 독일의 수맥파 탐사가들이 이 같은 수준이라면 수맥파 연구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몇 %의 수맥파 탐사가가 수맥파를 정확히 찾을 수 있을까? 이 말은 수맥파를 탐사하는 방법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고 책이나 TV를 보고 금방 따라 한다고 제대로 된 수맥파 탐사를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실례로 필자에게 수맥파 탐사를 배우는 교육생들은 2년 과정인데 5년이 지나도 지하수 자리 하나 제대로 찾지 못한다. 수련이 필요한 수맥파 탐사 수맥파 탐사를 제대로 배우려면 우주와 교감하는 무한한 잠재능력을 의식세계로 이끌어낼 수 있는 염력을 키워야 한다. 염력은 빛의 속도보다 수만 배 이상의 에너지로 알려졌다. 수맥파를 감지하는 것은 강한 정신 집중 때 동원되는 염파이고 탐사기구는 염파가 감지한 것을 나타내는 도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맥파 탐사는 암반 사이에서 흐르는 지하 수맥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미세한 파장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으로 많은 경험과 부단한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수맥파 탐사는 고차원의 정신작용이 필요하고 초과학적이어서 개인차가 크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수맥파 탐사에 대한 지식과 경력이 많다고 수맥파를 잘 찾는 것은 아니다. 정신을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수맥파를 찾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교에서 수행자들은 큰 스님께 자신의 공부상태를 늘 점검받는다. 수맥파 탐사자도 제대로 수련하고 늘 점검받는 마음으로 조심스러워야 한다. 자칫하면 선무당이 사람 잡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수맥파 탐사가이자 연구자로 20여 년간 외길을 걸어온 필자도 탐사현장에서는 스스로 두려움을 가진다. 필자는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 마음을 비우고 정신을 집중시키는 명상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수맥파 탐사를 신중히 해야 하는 이유는 수맥파 탐사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물을 찾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역사적 인물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을 뽑는 투표에서 프랑스 사람들은 나폴레옹을 제쳐놓고 파스퇴르(1822~1895년)를 뽑았다. 그들에게는 유럽 전체를 누빈 나폴레옹도 영웅이지만 수천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전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해방한 파스퇴르가 더욱 진정한 영웅이었다. 파스퇴르는 프랑스의 화학자며 세균학자였고 의사가 아니면서 의사보다 더 많은 사람을 구한 과학자다. 파스퇴르가 사망한 1895년까지 약 2만 명의 환자가 백신 치료를 받았는데 그 중 사망한 사람은 고작 100명 이하였다. 이후 전염병의 원인과 치료법 연구가 계속 쏟아져 현재 세균은 항생제라는 ‘창’으로 바이러스는 백신이라는 ‘방패’로 막아내고 있다. 단언컨대 수맥을 보건 차원에서 본다면 수맥파를 정확하게 탐사하는 능력을 갖춘 다우저는 항생제와 백신보다 더욱 강력한 창과 방패가 될 것이다. 문의 │ (주)수미개발 053-764-2189 www.sum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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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8_수맥과 다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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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7_수맥과 동물
- 동물로 확인하는 수맥파! 수맥과 동물 건강의 적, 수맥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바로 집 주변의 동물들을 관찰하는 것이다. 고양이는 수맥을 좋아하는 반면, 개는 싫어한다. 만일 동네 고양이들이 유독 우리 집으로만 몰리고 반대로 개는 얼씬도 안한다면, 집 안에 수맥이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가축 건강, 수맥에 달렸다? 지구 내부의 광물이나 석유, 수맥 등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지자기 교란’이라 한다. 이 현상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노인이나 고혈압 환자는 중풍에 걸릴 위험이 높고, 임산부는 심할 경우 유산을 하거나 기형아를 낳기도 한다. 학생들은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자주 밖으로 나오게 되며, 늘 불안하고 초조해 한다. 건강한 사람도 별다른 이유 없이 고통을 호소하곤 하는데, 병원에 가도 특별한 병명이 없어 신경성 스트레스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도 예외는 아니다. 수맥파가 방사되는 곳에는 동물들의 번식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닭은 산란율이 급격히 줄고, 칼슘 부족과 상관없이 알 껍질이 얇아진다. 젖소는 우유 생산율이 떨어지며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돼지도 발육 부진과 이질에 잘 걸리게 되며, 특히 수퇘지는 생식불능이 되기 쉽다. 수맥파 방사가 심할 경우, 가축들이 이름 모를 병으로 떼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가축을 사육하면서 이러한 현상을 겪게 된다면 반드시 지하수맥을 찾아 수맥파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수맥파, 동물은 알고 있다! 필자는 6살 때부터 살던 집에서 지금도 거주 중이다. 토층 바닥에 필자가 발명한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해서 지금은 수맥파가 흐르지 않지만, 설치하기 전까지만 해도 집에는 깊이 30m, 폭 7m 크기의 지하 수맥이 흘렀다. 그래서 학창시절 이유 없이 몸이 처지고 늘 어딘가 아팠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도 쉽게 병이 들었다. 건강하기로 유명한 토종 진돗개들도 우리 집만 오면 이유 없이 아파서 다른 곳으로 보내지곤 했다. 그러나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한 이후, 필자는 물론 현재 기르고 있는 통일진돗개 보리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필자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수맥파에서 벗어나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몸이 가벼워지면서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한 예를 더 살펴보자. 20년 전, 김포의 한 축사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소가 계속 죽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때 영남대학교 생체의학 연구소장인 이문호 박사가 수맥파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내면서 원인이 지자기 교란에 있음을 밝혀냈다. 당시 지자기 교란이 심한 곳과 없는 곳에 각각 토끼를 키워 연구 실험을 진행했는데, 교란이 심한 곳의 토끼가 교란이 없는 곳의 토끼보다 활동성이 떨어지고 간 조직에 스트레스성 단백질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학교 이원재 교수팀도 지하 수맥파를 탐사해 미생물수를 조사했는데, 수맥파가 흐르는 곳에서는 포도상구균과 같은 미생물 배양 속도가 2배로 증가함을 밝혀냈다. 동물이라고 전부 수맥파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올빼미나 고양이, 벌, 개미 등은 지하수맥파가 방사되는 위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간다. 그래서 옛날 중국에서는 마을을 형성할 때 고양이와 개들을 먼저 풀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잘 살면 흉터라 해서 마을을 형성하지 않고, 개들이 살면 좋은 터라 여겨 마을을 꾸렸다고 한다. 고양이가 머무는 자리는 수맥파가 크게 흐르는 곳이며, 개들이 머문 곳은 수맥파가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집 주변에 어느 동물이 잘 사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수맥파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주)수미개발 053-764-2189 www.sum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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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7_수맥과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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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6_수맥과 전자파
- 건강을 위한다면 지금 확인할 것! 수맥과 전자파 세계보건기구에서 전자파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이 늘어났다. 전자파라고 하니 흔히 휴대폰이나 TV 등 전자제품에만 있는 것으로 알기 쉽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인 전자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건강을 위협하는 전자파, 우리 집은 이 전자파로부터 얼마나 안전할까?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보이지 않는 공포, 전자파 지하 수맥이 흐르면서 수맥파가 발생하고, 전류가 흐르면서 전자파가 발생한다. 여기서 ‘파’란 흐름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에너지를 말한다. 흔히 전자제품에만 전자파가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자파는 인체 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물, 심지어 무생물에서도 흐른다. 모든 만물은 각자 그만의 고유 파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차이라면 고유성분의 구성 비율이나 그 성분이 지구 파장의 영향으로 서로 다른 파장을 낼 뿐이다. 인체도 마찬가지다. 개개인에 따라 미세한 차이의 파장을 띤다. 심장이 건강한 사람은 강한 파장으로 혈액이 순환하고, 약한 사람은 약한 파장으로 혈액이 흐른다. 이때 혈액 주위로 동양에서 말하는 기(氣)가 형성되는데, 이 기는 눈에 보이지 않아 최근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과학장비를 통해 인체자기장이란 사실을 밝혀내면서 최근 서양에서도 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우리 몸은 인체자기장에 둘러싸여 있으며, 이 자기장은 인체의 경락을 통해 몸 곳곳으로 흐른다. 이때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은 인체에 중추 역할을 하는 ‘뇌’다. 뇌는 140억 개의 뇌세포가 뇌피막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 뇌세포는 전기적 자극과 자기적 자극에 의해 반응하고 신체에 명령체계를 형성한다. 뇌파에는 전기적 움직임의 작용과 미세한 자기적 진동이 있는데, 약 70%가 수분으로 이뤄진 인체는 모든 파동에 전도체 역할을 하게 된다. 우주의 전자기파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인체는 지하 수맥이 없는 곳에 있으면 정상적인 인체자기장인 7.83hz의 주파수를 나타낸다. 이때 우리 몸은 지구의 정상 파장과 공명하며, 지구 지전기와 지자기를 통해 우주에너지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반대로 이 주파수에서 장기간 멀어지면 수맥파가 인체를 투과하게 되고 인체자기장은 교란된다. 여기에 전자파까지 만나면 교란상태가 증폭되면서 인체 과부하가 걸리고 신체리듬은 무너지고 만다. 균형이 무너지니 건강은 점점 악화될 수밖에 없다. 주로 뇌파에 먼저 영향을 미치는데, 이로 인한 신경계, 면역계, 호르몬 분비체계 등에 주로 문제를 초래한다. 수맥과 전자파 차단으로 건강을 회복하다!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의 김동혁 군의 사례를 살펴보자. 동혁이 부모가 필자를 찾아온 것은 동혁이가 백혈병으로 6개월 선고를 받은 뒤였다. 사연이 너무 딱해 당장 동혁이 집인 M아파트로 향했다. 아파트는 못을 메운 자리에 지어졌으며, 인근 50m 내에는 고압선 변전소까지 자리하고 있었다. 집 안에 들어서자 온 가족이 마스크를 쓴 채 생활하고 있었다. 싱크대 위에는 3대의 살균소독기가 있었으며, 철저한 관리로 집 안은 마치 무균실을 방불케 했다. 먼저 수맥파 탐사부터 시작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동혁이 방에 하루 1,000톤 이상의 수맥파가 나올 수 있는 지하수맥대가 놓여 있었다. 동혁이는 2살 때 이사 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잦은 감기와 간병 치레가 이어지더니, 어느 날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필자가 보기엔 수맥파와 변전소 고압선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백혈병의 원인인 것 같았다. 바닥 전체에 수맥파 차단부터 설치했다. 주변 변전소에서 파생되는 전자파 차단을 위해 벽면과 천정 조명에도 필자가 개발한 유해파 차단 특허 물질을 모두 뿌려주었다. 그로부터 100일 후, 동혁이 부모에게서 연락이 왔다.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던 동혁이가 숙면을 취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면역력이 생겨 지금은 가족 모두가 마스크를 벗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동혁이는 꾸준한 병원치료와 대체의학을 접목시켜 건강을 회복했다. 당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동혁이는 10년이 지난 지금, 의젓한 중학생이 되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수맥파와 전자파가 없는 환경에서 우리 인체는 숙면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스스로 병을 이겨내는 자기치유능력을 발휘한다. 이 능력은 다름 아닌 지구와 공명하는 기의 흐름, 즉 우주에너지다. 필자는 당시 동혁이가 사용하던 살균소독기를 기념으로 가져와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살균소독기를 볼 때마다 필자는 소망한다. 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근원을 바로잡아 건강을 회복하기를…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문의 | (주)수미개발 053-764-2189 www.sum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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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6_수맥과 전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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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5
- 건강한 생활을 시작하는 방법, 수맥과 생활풍수 풍수지리는 중국의 주역을 바탕으로 발달한 우리 삶의 지혜다. 실제로, 신라의 왕손이면서 한국 풍수지리의 비조鼻祖로 알려져 있는 도선국사(827년~898년)는 왕건이 고려를 창건할 때 천기와 지덕을 조절해 주었다고 한다. 이처럼 집터에 지하 수맥과 바람길을 피하고 따뜻한 기운이 감돌게 함으로써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 ‘수맥’에 ‘풍수’를 더해 공간 설계의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연재 순서|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누구든 전원주택을 계획할 때는 잘 살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는 집터를 꿈꾼다. 그러다 보니 “누가 수맥파 탐사를 잘한다더라”, “누가 풍수 전문가라고 하더라” 하는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옛말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수맥파 탐사가나 풍수에서도 사기성 짙은 반풍수들이 판을 치면서 강력한 어조로 자기 생각을 주입하는 선무당들이 있다. 평소 수맥파의 심각성이나 풍수설을 들은 입장에서는 강한 어조에 무조건 믿고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반풍수라는 사람들이 내던지고 가는 말에는 “당신 집안이 흥하고 망하는 것도 모두 당신들 탓이고 당신들 운명이지 결코 내 탓은 아니다”라는 무책임함이 있다. 시골 장터마다 돌아다니면서 약을 한 번 팔고 가면 그뿐인 약장수와 다름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반풍수가 “나는 맹탕이요”라고 얼굴에 써놓는 것도 아니니 자칫 풍수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얼치기 풍수를 만나 건강도 잃고 돈도 잃는 무서운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반풍수는 어떤 사람들일까? 남이 정해놓은 자리를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하거나, 어려운 풍수 용어를 늘어놓으며 핵심을 흐려 놓거나, 명성을 내세우며 거만스럽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풍수는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내 주변에 땅의 섭리에 겸손해 하고 순응하는 인품이 갖추어져 격이 다른 사람이 있는지 살펴본다면 검증된 수맥파 탐사가나 풍수가를 만날 수 있다. 풍수에는 묘터를 보는 음택풍수, 집터를 보는 양택풍수, 마을이나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양기풍수가 있다. 양기풍수는 범위가 넓을 뿐이고 이 세 가지 기본원리는 같다. 기본 원리에서 가장 중요시 할 것은 터의 지표층 밑에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아야 한다. 그다음에 좌향이나 위치 주변 산세의 조건에 따라서 길흉화복이 차이가 난다는 풍수를 참고하는 것이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이런 글이 나온다. “지리, 인심, 산수가 잘 조화된 곳이야말로 살아볼 만한 동네이다.” 말 그대로 건강한 생활을 시작하는 방법으로 수맥과 풍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삶의 근본을 두는 집터가 수맥파가 많이 방사되는 음기의 터를 양택의 명당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 음기의 터를 양택의 명당으로 만들다 경북 예천군 한맥CC와 함께 자리한 전원주택지 내의 손장익 교수(이하, 건축주) 댁 사례이다. 2014년 4월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에서 필자에게 수맥파 탐사과정 3년 차 교육 중인 건축업에 종사하는 신동열 대표의 가족인 건축주가 예천한맥CC 안에 집터를 분양받게 됐다. 한평생 안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손장익, 최영옥 부부는 2013년 정년퇴임하면서 분양을 받았고, 분양받은 집터에 수맥파 탐사를 받고 싶다고 했다. 의뢰를 받고 집터에 수맥파 탐사를 하니 집터 전체에 지하수맥이 큰 폭으로 흐르고 있었다. 필자는 건축주와 게르마늄황토의 최 대표와 긴 시간을 의논할 수밖에 없었다. 오랜 시간 논의한 결과, 수맥파는 방사되지만 집안에서 바라보는 풍광을 위해 좌향을 정하기가 쉽고(정남향이라 단열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음), 집터 주변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 언제나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기로 했다. 그리고 수맥파 차단제 ‘네오젠’을 설치해 집터를 명당으로 만들면 되니 게르마늄 황토집의 기능성을 살려 건강한 집을 짓기로 했다. 그 후 버림치기 전과 버림치고 난 후 2번에 걸쳐서 수맥파 차단제 ‘네오젠’을 설치했다.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하기 전과 설치한 후를 비교해 수맥파를 탐사했고, 설치 전후 결과를 본 건축주도 매우 만족했다. 여기에 생활풍수를 접목해 욕실이나 다용도실 등 어둡고 칙칙한 곳은 개나리색 타일로 마감하고, 조리대 앞 타일과 아일랜드 상판까지도 개나리색으로 통일함으로써 밝고 환한 기운으로 언제나 화사한 봄처럼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받도록 했다. “처음엔 개나리색을 결정하기가 망설여졌었는데 해놓고 보니 볼 때마다 마음이 행복해진다”는 건축주의 말처럼 새로운 집터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맥과 생활풍수를 잘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가 됐다. 한맥CC&노블리아에 분양을 받은 건축주의 집터는 지하수맥이 큰 폭으로 흐르고 있었지만, 수맥과 생활풍수를 잘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가 됐다. 수맥파 차단제인 네오젠을 버림 콘크리트 후에 설치하는 모습(사진 위)과 완공 후의 전원주택(사진 아래) 전경. 옛날에는 집안에 아이가 병이 나면 그 병을 다스리기 위해서 파병을 했다. 그 파병은 지하수맥이 흐르지 않는 건강한 집을 찾아가 머물며 조섭을 하면서 병을 낫게 했는데 바로 자연요법이다. 건축주인 손 교수 부부의 결단으로 집터는 수맥파 없는 명당이 되었고 게르마늄 황토집의 기능성을 통해서 자연요법의 근원지가 되게 함으로써 삶 자체가 웰빙이 되었다. 수맥파가 집터의 풍경 속으로 사라졌다! 이 터는 예천IC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1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내성천을 안고 있으며 소백산의 최고 높은 비로봉과, 연화봉, 국만봉이 한 눈에 펼쳐있고, 천년 고찰의 폐사지가 있을 만큼 주변의 산세들이 활기차고 편안하며 생기 있는 곳이며 좋은 집터의 기능을 모두 갖추었다. 결국 수맥파가 자연 풍광 속으로 사라진 셈이다. 집터를 분양받으면 골프회원 자격으로 운동할 수 있으며 골프장 내의 소나무 숲은 피톤치드를 충분히 공급해주어 건강을 지켜준다. 운명을 바꾸는 방법 중에는 평소에 적선을 많이 하거나, 명당에 묘를 쓰거나,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있다. 필자가 덧붙인다면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한 방법인데, 건축주와 이웃한 필자도 운명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예감한다. 건축주는 올해 한맥의 회원들에게 ‘노캐디 제도’를 만들고, 지난해 겨울에는 한맥의 이름으로 ‘사랑의 연탄은행’을 결성해 한맥의 주민들과 함께 예천군의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봄이 온 지금은 전원주택 단지를 꽃밭으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더불어 사는 기쁨을 나누고 있다. 건축주의 사례처럼 명당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혈이 되고 이웃들이 좌청룡 우백호가 된다면 최고의 명당이 된다는 얘기다. ‘마음을 비우고 덕을 쌓은 후에야 명당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 건축주인 손 교수 부부는 최고의 명당에서 최고의 풍수 전문가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문의 (주)수미개발 053-764-2189 / www.sum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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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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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4
- 수맥과 집터 1968년 네덜란드 지질학자 박사가 유네스코 보고서에 “수맥파 탐사자는 수맥파에 노출되면 수맥 파장에 의해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면서 몸 전체로 느낀다”고 했다. 수맥파에서 발생하는 파동이 동일한 성분인 물 로 구성된 인체에 영향을 미쳐 신체 리듬을 깨트린다는 것이다. 자연계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서로 보이지 않는 고리가 연결되면서 균형을 이룬다. 수맥파라는 것도 그렇다 보이지 않고 느끼지 못하지만 분명 자연계에 존재한다. 「수맥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수맥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본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053-764-2189 www.sumee.co.kr |연재 순서|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옛날 속담에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 “땡감을 따먹고 살아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죽어서 차가운 땅에 묻혀 저승 가는 것보다는 어찌됐건 살아 있는 게 낫다는 말이다. 만고풍상을 겪어본 어른들께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삶에 대한 애착이 어떠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냄새가 진동하는 개똥밭에서도 잘 살고 떫디떫은 땡감을 따먹고도 건강하게 잘 사는 비결이 뭘까? 그건 바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좋은 집터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하게 살면 된다. 집터를 고를 때 보이지 않는 수맥파부터 살펴야 해 우리가 좋은 집터를 말할 때 배산임수에 풍광이 좋은 것을 꼽는다. 하지만 지하에 수맥이 흐르면 근본적인 집터로써의 가치가 사라진다. 특히, 도시에서 위치한 곳에선 더욱 좋은 집터를 찾기 어렵다. 필자 경험으로 보아 수려한 풍광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집터를 선택하는 게 가장 우선돼야한다. 먼저 수맥파가 없는 집터를 고르고 집을 앉힐 때 생활풍수를 접목한다면 단열비용이 절감되고 건축물 유지보수 하는 비용을 줄이게 된다. 특히, 고급 조경수가 시드는 것을 방지한다. 무엇보다 수맥파가 없는 좋은 집터에선 거친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돼 면역성이 강해진다. 신체는 언제나 정상 체온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체온 저하로 인한 질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몸은 잠을 잘 때 면역세포가 활성화되고, 편안한 숙면은 생체리듬을 안정화 시킨다. 즉,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자는 게 건강한 삶의 첫째 요건이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사례] 2014년 7월 11일 금요일에 경남 창원시 회원동에 게르마늄 황토주택 건축주인 (주)에이스코트 대표 정철호 대표를 만나 신축지의 집터 수맥파를 탐사한 사례를 들어보겠다. 기능성의 게르마늄 황토집을 짓는 최을용 대표는 항상 건축주에게 “집터는 지하수맥이 흐르지 않아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는 곳에 집을 짓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수맥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최 대표의 말을 듣고 필자는 신축지 현장에서 건축주를 만나게 됐다. 이미 기초공사가 끝난 상태였으며 집터를 잡을 때 아는 지인이 와서 지하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이라면서 집터를 정해주었다고 했다. 그런데 필자가 현장을 탐사한 결과 수맥파가 강하게 방사되는 곳에 집터를 잡았다. 건축주는 탐사 결과를 의심했다. 건축주는 곧바로 마산에 위치한 공장 자리의 수맥파 탐사를 제안했다. 건축주와 공장을 방문에 탐사한 결과 수천 평이나 되는 공장 어디에서도 지하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인근의 다른 생산 공장과 비교해 이직률이 낮고, 공장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는 직원이 90%를 넘는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건축주는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도 탐사를 요구했다. 60평형의 아파트 곳곳을 탐사한 결과 안방, 거실, 주방까지 넓은 폭의 지하 수맥파가 방사되고 현관 입구의 작은 방 두 곳만 수맥파가 탐지되지 않았다. 필자는 “안방에서 잠을 잔다면 가위 눌림과 만성두통, 만성피로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건축주는 “새 아파트에 들어온 지 몇 해가 지났는데 안방에서 잠을 잔건 6개월밖에 안 된다. 뚜렷한 이유 없이 자고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악몽에 시달리며 만성두통에 시달렸다”고 했다. 고혈압에 관절염 수술까지 했다며 부부의 몸은 그 방을 거부했다. 부부는 현관 입구에 위치한 방에서 생활한다고 했다. 건축주 부부는 “수맥파를 정확히 피해 살았다”며 다행으로 여기고 신축지에서 수맥파가 방사되는 사실을 인정했다. 건축주는 신축지 전체 면적에 수맥파 차단제 네오젠을 설치하기로 결정 내렸다. 필자는 이사하기 전까지 사용하도록 안방 침대에 네오젠을 깔고 체험하게 했다. 다음 날 건축주에게 전화가 왔다. 모처럼 안방에서 숙면을 취하고 개운하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게르마늄황토 최을용 대표의 건강한 집에 대한 철학으로 좋은 집터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됐으니 이 또한 사람의 인연도 정 대표의 복이라 생각된다. 풍수지리를 몰라도 복을 부르는 터라면 더 이상의 집터를 찾을 필요가 없고, 설령 복이 없는 터라도 주인이 복을 짓는 마음이면 된다. 좋은 터와 정직하게 건강한 집을 짓는 건축가, 건강을 우선하는 설계가 더해지면 평생 후회하지 않고 날마다 밝은 웃음꽃을 피울 것이라 믿는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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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고 결정하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양평 성심힐타운
- 수도권 대표 전원주택지 양평의 전원에서 살아볼 수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가 나타났다. 단지 내 모든 세대가 임대 세대며, 아파트처럼 보수 및 관리를 해주는 편리성을 갖춘 친환경 주택으로 관리비 부담까지 적다. 한 번쯤 전원 속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지금 당장 집을 사거나 짓지 말고 임대형 타운하우스로 시선을 돌려보자. 글 이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성심건업 HOUSE NOTE DATA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390.00㎡(117.97평)건축면적 144.54㎡(43.72평)건폐율 21%연면적158.40㎡(43.85평)1층 92.40㎡(28.73평)2층 66.00㎡(15.12평)용적률 28%설계기간 2020.11~2021.02시공기간 2021.02~ 공사 중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MATERIAL외부마감 지붕 - 75T징크판넬벽 - 프릭스톤 데크 - 콩자갈에폭시내부마감천장 - 레드파인원목루바벽 - 친환경벽지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난연스티로폼외단열 - 난연스티로폼내단열 - 수성연질폼계단실디딤판 - 멀바우난간 - 멀바우창호 1등급 로이 이중창시스템 현관 캡스톤도어조명 LED 등주방기구 하이그로시난방기구 가스보일러(LPG 가스) 최근 입주 완료된 2단지 성심 신애힐타운 전경 많은 이들이 전원주택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전원생활은 도시의 삶과 달리 감수해야 할 것이 만만치 않게 많다. 그러기에 전원주택 선배 생활자들은 집을 짓거나 매입하기 전에, 전원주택을 먼저 임대해서 살아보고 천천히 결정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전원주택 전세 매물 또한 흔치 않아, 가성비 좋고 쾌적한 주택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임대 전원주택에서 쾌적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요즘 사람들의 요구를 반영한 전원주택단지가 나타났다. 목조건축 전문 기업 성심건업은 1단지 성심힐타운을 시작으로 양평군에 임대형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17년 성심힐타운 1단지 송학힐타운, 2021년 2단지 성심 신애힐타운 12세대를 임대 완료했으며 3단지는 옥천면에 공사 중이고, 4단지는 삼가리에 조성할 계획에 있다. 이 가운데에 최근 입주 완료된 2단지 성심 신애힐타운을 찾아가 보았다. 주택 출입구는 금장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다. 주택은 자동 중문, 벽난로, 공기정화장치, 자동 커튼 등을 설치했다. 천장 높이가 2층까지 개방돼 있는 거실 전경. 남향으로 창을 내어 풍부한 채광을 확보했다. 마당으로 향하는 거실 창호에 자동 커튼을 설치했다. 동선을 고려해 일자형 조리대를 설치하고 아일랜드 식탁을 놓았다. 수납공간을 위해 싱크대 옆쪽으로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넉넉한 채광을 확보한 1층 안방. 1층 파우더 룸이 구비되어 있는 안방 욕실. 주택에는 욕실이 총 3개로, 1층에는 안방 욕실과 공용 욕실을, 2층에는 공용 욕실 1개를 배치했다. 생활 편의 누리고 치안 걱정은 덜고 성심건업은 매년 600여 채의 이동식 목조주택을 짓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저 에너지 주택으로 임대 단지를 완성했다. 2단지 신애힐타운을 기준으로 대지 110여 평~180여 평 규모에, 복층형으로 42평~44평 주택으로 타운을 만들었다. 위치도 고려했다. 신애힐타운의 경우 경의중앙선 양평역에서 7분, 오반역에서 5분,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에는 12세대가 있으며, 모든 세대는 남향으로 설계했다. 상·하수도와 개별 가스 난방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자연 속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당에 조경 및 작은 텃밭까지 조성해놓았다. 특히 일반적인 전원주택 단지나 타운하우스와 달리 임대 전원주택단지로 아파트처럼 성심건업에서 보수 및 관리를 해 주기 때문에 저렴한 관리비에 생활 편의와 보안까지 누릴 수 있다. 2층에서 내려다본 계단실. 계단 밑 공간은 청소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로 만들었다. 2층 가족실은 오락실로도 활용한다. 2층의 오른쪽 복도 끝에 위치하는 넉넉한 크기의 방이다. 계단실을 올라와 왼쪽에 위치하는 손님방. 2층 욕실. 공간 소모를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위생도기만 갖췄다. 친환경 저에너지 목조주택으로 주택은 모두 목구조를 선택했다. 최원규 대표는 집을 치유의 공간이라 보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집을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무는 살아 숨 쉬는 생명입니다. 여름에는 냉기를 품어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켜주고, 겨울에는 뛰어난 단열성으로 집안의 따뜻한 공기를 품어주어 난방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징크, 적삼목, 히노끼(적삼목)루바 등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덤덤하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정원의 바닥은 잘 미끄러지지 않고 멋스러우며 관리가 편한 현무암데크를 깔았고 보안을 고려해 단지 내 CCTV를 설치했다. 단지는 일조량, 프라이버시 보호, 소음 등을 고려해 이웃 간의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주택을 배치했다. 프릭스톤과 징크판넬로 마감해 모던하우스로 디자인했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새집증후군 없는 주택으로 완성했다. 목구조에 친환경 단열재 이용주택은 수성연질 화이트 폼이 시공된 벽체에 난연 스티로폼과 스타코를 추가 시공한 2중 단열로 냉·난방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 고단열 주택이다. 수성연질폼은 독성이 거의 없고 불에 타도 유독가스를 생성하지 않아 인체에 해롭지 않는 친환경 1등급 단열재다. 또 ‘에어 컨트롤’ 기능까지 있어서 ‘숨 쉬는 보온재’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주택 내 공기정화장치까지 설치했다. 이 장치는 하루에 3~5시간마다 자동으로 외부와 내부의 공기를 교환하는 공기 교환 장치로, 언제나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걸레받이 부분에 스스로 청소할 수 있는 진공 먼지 흡입 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최원규 대표가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상공에서 바라본 신애힐타운. 임대로 편하게 전원생활을 성심 힐타운성심건업은 내 집같이 편하게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조성하고 임대 접수를 받고 있다. 현재 2단지 신애힐타운까지 입주 완료됐다. 현재 3단지는 공사 중이고, 4단지는 타운 조성 돌입 단계에 있다. 성심건업에서 내놓은 임대형 타운하우스 내 주택들은 전 세대 남향에 상하수도, 개별 가스 난방, 조경 및 텃밭을 구비한 목구조로 친환경 고 열단 에너지제로주택을 제공하고 있다.임대문의 유진부동산 010-2245-4322 www.sungshimhouse.com(※ 임대 시에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성심힐타운은 2025년까지 10개 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총 140세대를 귀촌 및 귀농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목조주택 시범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단지 내 CCTV 설치를 했고, 주택 내 2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방문 차량이 도로가에 주차해도 여유 있을 만큼 단지 내 도로를 5m 폭으로 계획했다. 성심힐타운이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계획할 때 가장 중점을 두고 고려한 것이 집터이다.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지기가 좋은 곳인지, 수맥은 없는지, 풍수적으로 사람에게 이로운 곳인지 까다롭게 따져서 집터를 고르고 남향으로 집을 앉혔다. 주택단지는 일조량, 프라이버시 보호, 소음 등을 고려해 이웃간의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주택을 배치했으며 마당은 관리가 용이하도록 주차공간을 제외한 공간은 가급적 나무를 많이 심고 잔디는 적게 식재했다. 성심힐타운의 좌향을 보면, 사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이웃과 건축물이 등을 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주택은 앞에는 물이 흐르고 뒤에는 든든한 산맥이 감싸는 형태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앉혔다. 접근성과 문화생활 보장 또한 놓치지 않았다. 운전미숙자라도 편하게 단지에 진입하고 기본 2대 이상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차로 5분에서 10분 이내로 대형마트, 학교,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단열에 신경 써야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성심힐타운은 외단열을 할 수 있는 프릭스톤 외장재와 징크판넬을 사용하여 외관상의 모던함과 단열까지 고려했다.성심힐타운은 2025년까지 10개 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총 140세대를 귀촌 및 귀농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목조주택 시범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단지 내 CCTV 설치를 했고, 주택 내 2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방문 차량이 도로가에 주차해도 여유 있을 만큼 단지 내 도로를 5m 폭으로 계획했다. 성심힐타운이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계획할 때 가장 중점을 두고 고려한 것이 집터이다.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지기가 좋은 곳인지, 수맥은 없는지, 풍수적으로 사람에게 이로운 곳인지 까다롭게 따져서 집터를 고르고 남향으로 집을 앉혔다. 주택단지는 일조량, 프라이버시 보호, 소음 등을 고려해 이웃간의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주택을 배치했으며 마당은 관리가 용이하도록 주차공간을 제외한 공간은 가급적 나무를 많이 심고 잔디는 적게 식재했다. 성심힐타운의 좌향을 보면, 사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이웃과 건축물이 등을 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주택은 앞에는 물이 흐르고 뒤에는 든든한 산맥이 감싸는 형태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앉혔다. 접근성과 문화생활 보장 또한 놓치지 않았다. 운전미숙자라도 편하게 단지에 진입하고 기본 2대 이상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차로 5분에서 10분 이내로 대형마트, 학교,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단열에 신경 써야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성심힐타운은 외단열을 할 수 있는 프릭스톤 외장재와 징크판넬을 사용하여 외관상의 모던함과 단열까지 고려했다. 성심 힐타운 1단지 송학힐타운위치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특성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 예정규모 13세대 성심 힐타운 2단지 신애힐타운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특성 시내권 5분 거리 규모 12세대 성심 힐타운 3단지 옥천힐타운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특성 서울과 40분 거리 규모 11세대 성심 힐타운 4단지 삼가리힐타운 위치 경기 양평군 단월면 삼가리 특성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곳 규모 14세대※ 임대 시에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제반 정보 수집, 계약 조건 등을 잘 확인해 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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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고 결정하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양평 성심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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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경기 동북부)
- 경기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를 한자리에 모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에 관한 정보 모음. ※ 타운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기 용이한 전국의 분양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어 원하는 타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경기 구리시 빌라드그리움W도시의 편리함과 프라이빗 전원생활 위치 경기 구리시 아치울길 9 면적 4층 구조 187~281㎡(55~85평) 규모 16세대 특장점 ● 광장동 특급호텔 워커힐 5분 거리 ● 강남, 잠실,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 지역 및 경기 동부권 이동 용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3723 www.빌라드그리움w.com 경기 양주 한울자이 편리한 교통과 향후 카페거리 조성 위치 경기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 53-21면적 대지 8665㎡(2127평)규모 32세대특장점 ● 서울, 일산 등 수도권 20~30분 이동 가능● 단지 주변 초·중·고, 도서관, 관공서, 대형마트, 병·의원 등 1㎞ 내 형성분양가 전화 문의문의 1877-6337 010-7209-2002 hanwooltown.modoo.at 경기 양주 스카이힐풍수지리사도 극찬한 웰빙 타운 위치 경기 양주시 덕계동 산130-17면적 281.63~522.10㎡(85.19~157.94평)규모 70세대(토지+주택 맞춤형 설계 후 시공)특장점 ● 구리-포천 고속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좋음● GTX 연결, 7호선 옥정역 연결 예정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스카이힐시공 엔아이건축문의 02-562-9977 www.ni-housing.com 경기 양주 송추 포레스트에코북한산 국립공원을 품은 집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473번길 일대면적 7만 1240㎡(2만 1550평)규모 107세대특장점 ● 송추 IC 차로 3분 거리●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설치●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송추포레스트에코 시공 케이원종합건설문의 031-829-9909 www.송추포레스트에코.com 경기 가평 메종드밸리청평호를 달리는 드라이브코스 사이에 쏘옥 위치 경기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388-73면적 사업 면적 3만 3693㎡,필지 면적 398㎡~1480㎡(분양면적 기준)특장점 ● 남쪽 화야산, 북쪽 청평호반과 호명산을 조망● 단지에서 강남역·서울역 1시간 내외시행 메종드밸리 경기 양평 솔담채 마을1만 7000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면적 필지면적 381~612㎡(115~185평),건축면적 4개 타입 99~158㎡(35~55평)규모 90세대(2, 3차 분양 중)특장점 ●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 용문면 1만 7000여 평 부지에 90세대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분양가 평당 120~160만 원문의 031-775-7637 www.soldamchae.co.kr 경기 양평 킨포크워커블시티산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 잡은 마을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209-14면적 세대별 26평, 29평, 40평규모 100세대특장점 ●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수도권제2순환도로 양평 IC(예정)까지 400m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킨포크워커블시티문의 1811-2568 kinfok.modoo.at 경기 양평 더 클라리온구정승 배출한 교육 명당 입지와 넓은 옥상정원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137-1면적 A 타입 72.79㎡(22.02평)B 타입 66.23㎡(20.03평)규모 80세대특장점 ● 넓은 옥상정원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 세대별 벙커형 주차장. 남양주와 하남 인접. 다양한 테마 공간과 생활 편의 인프라 5분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문의 1600-7610 경기 양평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산나물 테마파크 두메향기 내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592번길 62-59 일원면적 280~1190㎡(85~360평)규모 57세대특장점 ● 강남까지 15분 거리분양가 평당 160~200만 원시행 영농조합법인 지랜드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문의 1600-8507, 031-211-8201 www.gardencourtyp.co.kr 경기 양평 몽뜨블루땅도 고르고, 집도 고르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621면적 사업면적 2만 4748㎡세대별 면적 380㎡ 내외규모 60세대(예상)특장점 ● 800m 거리 청운면 내 편의 시설 이용● 부처산, 봉골산, 더렁산 사이 분지에 위치해 아늑한 분위기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더필란디앤씨문의 1600-4859 blog.naver.com/thefilan1 경기 양평 신애 성심힐타운양평에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529면적 필지면적 363~595㎡(110~180평),건축면적 138~145㎡(42~44평)규모 12세대특장점 ● 양평역에서 7분, 서울에서 40분 거리● 성심힐타운은 모든 세대를 분양이 아닌 전세로선착순 마감시행 및 시공 ㈜성심건업문의 031-774-4222 www.sungshimhouse.com 경기 여주 그랜드빌리지신남리 내 대단지 전원마을 위치 경기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162-215일대규모 48세대특장점 ●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단지 내 도로 6m 아스콘 포장● 세라지오 CC, 신라 CC, 스카이 벨리 CC 인접● 여주 시내 15분, 경강선 여주역 17분 이내분양가 대지 평당 75만 원시행 그랜드빌리지문의 031-886-1800 www.grandvillage.co.kr 경기 여주시 다담전원마을 3단지남한강과 푸른산을 조망하는 주택단지 위치 경기 여주시 선사1길 40-11면적 필지별 면적 204~753㎡(61~227평)규모 20세대특장점 ● 계약금 10%, 중도금 40% 토지 등기이전, 잔금 50% 주택 선시공 후납입● 여주 IC 5분, 경강선 여주역 10분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다담전원마을문의 031-886-8280 blog.naver.com/bbond801 경기 여주 솔향기마을여주 IC 앞 숲세권 대단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여주시 삼교동 575-5 일대면적 필지별 면적 304~733㎡(92~222평)규모 61세대특장점 ●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오수·우수관 지중화● 여주 IC 3분, 경강선 여주역 15분 거리분양가 대지 평당 100만 원, 건축비는 전화 문의시공 명가의 아침문의 031-881-0535 경기 여주 스칸디하우스가든룸부터 주택까지 단지형 전원주택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문바실길 41특장점 ● 이포 IC ·북여주 IC 2분, 경강선 신둔도예촌역 15분 거리● 도보 5분 거리 내 초등학교 위치, 중·고등학교 지근거리● 대형병원 차로 30분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시공 스칸디하우스문의 1644-6691 www.scandihous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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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진단17.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
-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 제2의 고향으로 부상한 울주군 한반도 동남단에 자리한 천혜의 항구도시 울산. 산과 강, 바다가 조화를 이룬 도농복합도시이자 광역자치단체다. 2014년 기준 울산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69조 5,484억 원이고, 이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으로 환산하면 6,110만 3천 원으로 전국에서 소득이 가장 높다. 또한 우리나라 총 수출의 17.7%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의 근간을 이룬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울산은 1997년 산업 발달과 인구 급증으로 광역시로 승격됐다. 특별시·광역시 중 관할 면적이 가장 넓지만(1,060.79㎢, 서울 면적의 1.7배) 인구밀도는 가장 낮다. 구릉지 개발로 만들어져 분산·집중형 도시 구조를 이룬다. 천혜의 지형 조건과 사통팔달 입지 울산은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곳이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5년 목표)에 따라 부산지하철 1호선을 노포역을 기점으로 울산 일대로 확장할 예정이다. 종점인 양산 북정동을 지나 통도사-KTX 울산역-신복역을 경유하는 구간으로 지리적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철도와 고속국도 등은 울산이 사통팔달의 도시로 입지하게 하는 인프라다. 철도는 동해남부선이 동부 지역을 남북으로 지나고, 도로는 경부고속국도가 서북부 지역을 남북으로 지나며, 언양-울산 고속국도가 중앙부를 동서로 관통해 경부고속국도와 연결된다. 또한, 7번국도, 14번국도, 35번국도가 남북을, 24번국도와 31번국도가 동서를 잇는다. 이 외에도 다수의 지방도와 군도가 발달해 편리한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울산의 지형지세는 삼면이 산지로 둘러싸여 겨울철의 찬 북서계절풍을 막아 주는 서고동저형이다. 지형적 특성에 따라 천혜의 온난한 기후(연평균 13.8℃)를 자랑한다. 지괴地塊 즉, 땅덩어리를 살펴보면, 양산시 물금읍에서 양산천을 따라 발달한 양산구조선의 서쪽이 밀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가지산(1,240m)과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간월산(1,083m), 신불산(1,209m), 취서산(1,059m), 고헌산(1,033m)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이 7개나 이어진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 지형이 울산항과 방어진항, 온산항이란 해상 교역의 교두보가 자리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세계적인 공업도시로 급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이제 울산은 동아시아시대와 4차 산업시대의 선두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도약하고 있다. 토지 거래량 줄었지만 공시지가는 상승세 국토교통부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토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가 흥미롭다. 울산의 대지 3.3㎡의 평균 거래가격은 441만 3천 원으로 전국 평균 270만 원보다 1.6배 비쌌다. 전 3.3㎡은 91만 원으로 서울(1213만 원)과 부산(139만 원), 대구(93만 원)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서 2017년 4, 5월 전국 토지거래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거래량이 4만 1,002건이던 4월에 비해 5월엔 2만 6,352건으로 35% 감소 추세를 보였다. 울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토지 거래량이 988건이던 4월에 비해 5월엔 624건으로 36.8% 감소했다. 공시지가의 변화 추이도 살펴보자. 울산시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공시지가를 보면, 비록 전년도(상승률 11.07%)에 비해 둔화된 추세를 보이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6.68%를 기록했다.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남구 삼산동 1525-11(삼산로 277 태진빌딩)번지로 ㎡당 1,170만 원이고, 가장 낮은 곳은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산47번지로 ㎡당 324원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올해 상승 요인을 우정혁신도시지역의 성숙도 증가와 도시재개발사업 추진 및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개발·공동주택 분양, 송정지구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언양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의 부상 울산시 서부에 위치한 울주군의 행정구역은 4읍, 8면이다. 면적은 756.05㎢이며 전답이 12.7%, 임야가 69.0%, 대지는 2.5%다. 인구는 2017년 4월 기준 22만 6,553명이다. 군 지역에 댐이 4개나 되어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산업과 관광을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일부 도시공학자들 역시 “정주 여건 조성과 실버산업 활성화 정책으로 제2의 고향으로 안성맞춤이 될 수 있는 지역이 울주군”이라 주장하며 전망을 뒷받침했다. 울주군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는 복합문화·창조도시 육성이다. KTX 울산역 개통으로 언양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발전의 전기가 마련된 만큼, 이 일대가 역사·문화도시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또한, 이곳에 첨단 비즈니스타운과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2020년 건립 예정인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관광 컨벤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SK케미칼 울산 공장의 바이오에너지 생산 설비(사진 SK케미칼 제공) 지역별 토지 시세 분석 언양읍_3.3㎡(평)당 주거지역은 200만~5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과 계획관리지역은 100만~200만 원이다. 보전·생산녹지지역과 보전·생산관리지역은 30만~100만 원이다. 농림지역은 10만~20만 원, 개발제한구역은 7만~30만 원이다. 거래 사례로 반천리 생산관리지역의 임야 991㎡(299.7평)의 실거래가가 1억 3,500만 원으로 3.3㎡당 45만 450원이다. 범서읍_3.3㎡당 주거지역은 150만~3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 대형 임야는 5만 원 전후다. 보전녹지지역은 20만 원 전후이고 생산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이며, 계획관리지역은 100만~2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70만 원이다. 농림지역은 10만 원 전후이며 개발제한구역은 7천~10만 원이다. 두동면_3.3㎡당 주거지역은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 원, 대형 임야는 5만 원선이다.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이고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 원 전후,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자연녹지지역의 임야는 23만 5천 원선이다. 두서면_3.3㎡당 주거지역이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 원선이다. 대형 임야의 경우 5만 원 전후이고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이다. 생산·보전관리지역은 20만~50만 원이며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서하리의 생산녹지지역의 답 751㎡(227평)의 실거래가는 4,050만 원으로 3.3㎡당 17만 8,414원이다. 삼남면_3.3㎡당 주거지역은 100만~200만 원,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 계획관리지역은 100만 원 전후이다.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50만 원이고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교동리 자연녹지(전) 8,750㎡(2,647평)가 33억 7,095만 원으로 3.3㎡당 127만 3,498원에 거래됐다. 삼동면_3.3㎡당 주거지역이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이고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이다.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50만 원, 농림지역은 10만 원, 개발제한구역은 10만 원선이다. 만화리 생산녹지지역 1,322㎡(400평)의 실거래가는 1억 3,000만 원으로 3.3㎡당 32만 5,000원이다. 상북면_3.3㎡당 주거지역이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이 100만 원,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상천리 자연녹지 임야 3,608㎡(1,091.4평)의 실거래기는 9,160만 원으로 3.3㎡당 8만 3,928원이다. 서생면_3.3㎡당 주거지역이 300만~6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100만~3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10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100만~300만 원이고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100만 원, 농림지역은 30만 원선이다. 나사리 자연녹지 임야 200㎡(60.6평)의 실거래가가 1,000만 원으로 3.3㎡당 16만 5,289원이다. 온산읍_3.3㎡당 주거지역은 200만~500만 원이고 자연녹지지역은 50만~15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10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50만~2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은 20만~50만 원, 농림지역은 20만 원선이다. 신평리 자연녹지지역의 대지 1,153㎡(348.7평)의 실거래가는 2억 3,200만 원으로 3.3㎡당 66만 5,328원이다. 온양읍_3.3㎡당 주거지역이 200만~500만 원 전후며 자연녹지지역은 100만~2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10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100만~200만 원, 농림지역은 20만 원선이다. 발리 자연녹지지역 1,655.81㎡(501평)의 실거래가는 1억 3,000만 원으로 3.3㎡당 25만 9,481원이다. 웅촌면_3.3㎡당 주거지역이 150만 원 전후이고 자연녹지지역 50만~1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 2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 50만~1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 20만~50만 원, 농림지역 10만 원선이다. 개발제한구역은 1만~10만 원이다. 실거래 사례는 웅촌면 대대리의 주거지역이 3.3㎡당 172만 6,105원이다. 청량면_3.3㎡당 주거지역이 200만 원 전후고 자연녹지지역과 계획관리지역이 50만~1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이 20만∼50만 원, 농림지역 10만 원선이다. 개발제한구역은 1만~10만 원이다. 청량면 율리 주거지역의 240㎡(72.6평) 실거래가가 1억 3,000만 원으로 3.3㎡당 179만 634원이다. * 살펴본 바와 같이 울주군 일대 토지 시세의 기준점은 들쭉날쭉하게 나타난다. 이처럼 실거래가와 시가 차이가 있다. 실제 토지는 입지, 소유주의 입장, 지적상 도로의 실제 가용 면적, 방향, 풍수, 문화재, 경사도, 개발 호재, 사회적 분위기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변수가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 좌우되는 종합예술의 표현 값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토지 투자는 일반적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울주군은 투자에 있어 천당과 지옥이 공존하기에 지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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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진단17.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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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6.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
-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 파주시 생활권역은 ▲운정·교하(교하동·운정동·탄현면) ▲금촌·조리(금촌동·조리읍·광탄면·월롱면) ▲문산(문산읍·파평면·적성면·법원읍·파주읍·장단면·군내면·진서면·진동면) 3개의 축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산의 군내면은 향후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고 통일시대가 구체화되면 통일경제특구 관심지가 될 수 있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 중 하나가 경기 북부 접경 지역의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통한 발전 전략이다. 따라서 접경 지역인 파주시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수정부가 들어서면서 햇볕정책은 막을 내리고 냉기가 흐르는 동안 파주는 부동산시장에서 멀어져 갔다. 그로 인해 남북이 대치하는 접경 지역이란 이름표는 부동산 활용에 있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획일적으로 설정된 민간인통제구역과 제한보호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구상을 공약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접경 지역을 10㎞에서 5㎞로 이내로 좁힌다. 둘째, 제한보호구역을 25㎞에서 15㎞ 이내로 북상 조치한다. 셋째, 벨트 형태의 민통선군사보호구역을 개별 부대별로 조정한다. 그러면 이에 따른 수도권 북부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작용할까? 역사에서 배우는 파주 파주는 삼국시대 격전장이고, 임진왜란 때 임진강 화석정에 불을 놓아 선조의 신의주 피난길을 돕고, 한국전쟁 후 휴전을 협상한 지역이다. 도라산都羅山은 신라 경순왕이 왕건에게 항복하면서 도읍을 사모해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붙은 지명이다. 북한의 개성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도라산 전망대는 1986년 실향민의 설움을 치유하는 관광지다. 파주는 1460년(세조 6년)에 왕비가 된 정희황후 윤 씨의 고향이라 하여 목牧으로 승격된다. 임진왜란 이후 1613년(광해군 4년)에 지세가 노쇠해진 한양에서 파주 교하로 수도를 옮기자고 이의신李懿信이 상소한다(교하천도론交河遷都論). 2000년대 초 육관 손석우는 저서에서 풍수학적으로 파주 교하가 길지로 통일 한국 수도, 동아시아 허브 입지라고 밝힌다. 교하는 남·북한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구와 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길지로 우선 물이 풍부하다. 또한 한강과 임진강의 합수 지점인 김포의 하성 앞쪽 강을 준설하면 대형 선박이 도심지까지 접안할 수 있는 입지이다. 이 지역에 대단위 해상 물류기지를 만들면 아시아 각국과 교류하는 데 편리하다는 것이다. 도시기본계획의 오류 남북 접경도시인 파주시의 2003년 인구는 23만 6,548명이었다. 2006년 33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도시화율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남북 밀월 관계인 진보정부 시기다. 2003년부터 시행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로 성장 관리를 계획적으로 강화하고 기본 계획 수립 대상 범위를 확대해 대규모 신도시 및 산업단지를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파주시는 남북 교류 기능을 위한 관문으로 중장기 개발 계획 청사진인 ‘도시기본계획’을 수정 보안했다. 또한 대규모 신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 집중과 남북 교류 기능 도입으로 인한 급격한 여건 변화로 2025년 목표 인구를 87만 명으로 계획했다. 건교부는 2002년 파주시 일원(운정지구 포함) 240만 평을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4만 8,000세대 규모의 운정지구, 월롱면 금승리와 덕은리 일대 첨단 지방산업단지인 LCD공장, 2004년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대폭 완화한 신상리 등 9개 지역 156만 평의 개발사업 규제를 풀어 토지 가격 상승 효과를 보게 됐다. 그후 2000년대 초 조성 사업을 완료한 파주 교하 신도시(교하읍 문발리, 동패리, 다율리 일원 62만 평)는 통일을 대비한 전초 기지이자 남북 경협의 배후 도시를 대변하게 된다. 이에 근거해 2005년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에 인구 증가 추이를 2010년 59만 4천 명, 2015년 70만 명, 2020년 79만 명, 2025년 87만 4천 명을 예상하고 도시계획을 입안했으나 도를 거쳐 건교부에서 52만 명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으로 그칠 줄 모르고 오르던 지가는 하락했다. 참여정부 때 민통선 지역의 장단면은 상가가 될 수 있는 부지라 하여 평당 300만 원을 호가呼價했다. 북한 개성에 남한의 공단이 조성되면서 자유 왕래와 통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가격이 치솟았던 시기다. 그렇지만 보수정부가 들어서고 악재가 겹치면서 파주 북부 지역은 부동산시장에서 멀어져 갔다. 파주 소외 지역 분석 교하 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30㎞, 일산 신도시에서 5㎞ 거리에 위치한다. 기존에 계획 중인 제 2자유로 및 동측으로 4㎞ 지점에 복선 전철 계획 중인 경의선 운정역이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의 진입이 한결 편리해졌다. 이러한 교통의 편리성으로 최근 주변에 빌라, 소형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건축 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1~2기 도시기본계획에 의한 집중 개발과 자연적인 개발로 인구가 급증한 지역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관리 대상 지역으로 인허가 사항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 중 원형 토지를 대상으로 지역 분석을 기획했다. 통일경제특구 입지 여건 갖춘 문산읍 문산읍은 경의선 복선화, 일산선 전철 연장 등 편리해진 대중교통 체계로 인구 유입 조건을 갖췄다. 남북 교류에 대비해 그물 형태의 도로망도 갖춰질 예정이다. 광역 교통망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국도 1호선(통일로) 우회 도로, 제 2외곽 순환도로, 김포-관산 등이 신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2025년 도시기본계획은 그동안 소외된 북부지역을 집중 개발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는 남북 교류를 대비한 문재인 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신도시 거점 지역에 알맞은 입지라 여겨져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입안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규모 택지지구, 산업단지 계획으로 급증하는 개발 용지 수요에 대처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북부 지역인 문산읍 선유리와 내포리 일대 약 330만 평을 새로 시가화 예정용지(개발 예정지)로 지정했다. 이로써 문산읍 선유리 일대가 남북 교류 배후 신도시로 인구 10만 명을 배정받을 계획이다. 지역 시세는 평당 1종 주거지역은 250만 원선, 자연녹지지역은 50만∼1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은 30만 원선이다. 민통선 지역 시세 군내면은 백연리에 대성동 통일촌이 있는 지역이다. 계획관리지역의 호가는 평당 50만∼100만 원이며 실거래가는 50만~57만 원이다. 2017년 2분기 군내면 거래 건수는 총 35여 건으로 6건만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이며 대부분 농림지역 농지가 과반이다. 특히 5월 10일 이전 거래는 100% 농림지역으로 거래 금액도 최저 2,600만 원선에서 최고 3억 8,058만 원선으로 급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집권 가능성 때문에 장기 선투자를 시도한 사례로 보인다. 장단면은 도라산전망대가 있는 그 유명한 장단콩 생산 지역이다. 2017년 2분기 거래 건수는 14건으로 모두 농림지역과 생산·보전관리지역이다. 농림지역 농지 가격은 평당 5천∼11만 원이다. 농지 3,200평 실거래가 3,520만 원에 4월 초순에 거래됐다. 이와 같은 이유는 남북 교류라는 투기 심리 효과와 정보의 허구성이 영향을 크게 미쳤기 때문이다. 법원읍 1종 주거지역 200만 원선, 자연녹지지역 50만~150만 원, 계획관리지역 50만~15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 30만 원선을 호가한다. 하지만 2분기 거래 건수는 45건이며 거래 금액은 5천만 원 이하가 87%이고, 그 중 80%가 지분 등기로 거래됐다. 1종 주거지역 110평 거래가는 1억 1,000만 원으로 평당 100만 원선이다. 농림지역 실거래가는 15만~16만 원이다. 파주읍 1종 주거지역 250만 원선, 자연녹지지역 50만~15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은 30만 원선이 호가다. 2분기 실거래 건수는 20건이며 생산관리지역은 27만~51만 원에서 거래됐다. 계획관리지역은 57만~108만 원에서 실거래된다. 5월 10일까지 단 1건만 거래돼 거래 절벽 상태다. 광탄면 조리읍 파주시 동남지역으로 1번 국도가 지나며 고양시 관산동을 거쳐 서울 은평구에 이르는 접근성으로 서울 도심 진입 편리성 때문에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지는 지역이다. 호가는 제1종 주거지역 200만~300만 원, 자연녹지지역 50만~150만 원, 계획관리지역 60만~15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 30만 원선이다. 급등한 가격으로 거래는 부진하다. 2분기 토지 거래 건수는 13건으로 계획관리지역이 8건이고 급매물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계획관리지역 실거래가는 34만~84만 원이다. 광탄면 2분기 토지 거래 건수는 13건으로 이 중에서 계획관리지역이 6건이다. 평당 계획관리지역 실거래가는 18만 7천 원선이고 농림지역 실거래가는 16만~17만 원이다. 5월 10일까지 거래 건수는 2건이다. * 파주시 인구는 76만 명을 기본으로 하는 2030년 도시기본계획안을 입안해 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인구는 44만 명선으로 32만 명이 증가해야 한다. 각 시군마다 인구 유입 정책을 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주시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강력한 후원자가 될 수 있다. 대선 공약 사항을 이행하려면 문산읍, 군내면, 장단면지역 중 남북 거점 교류 신도시를 조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북한의 핵문제가 완만하게 해결돼야 한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위에서와 같이 부동산시장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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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6.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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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K-Farm 귀농귀촌박람회 개최
- K-Farm 귀농귀촌박람회 개최 “땅의 방향을 무시하고 무조건 남향으로만 집을 지으면 곤란합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집을 지어야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어요.” 풍수지리와 전원주택 주제로 강의하던 강사의 설명에 관람객들이 고개를 일제히 끄덕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풍수지리 설명이 담긴 PPT 영상을 촬영하거나 노트에 받아적는 이도 적지 않았다. 관람객 대부분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세미나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같은 시각, 세미나실 밖에서는 관람객이 귀농귀촌 관련 부스들을 돌아보며 각종 정보를 얻었다. 주택과 관련한 부스부터 농사용품까지 다양한 농어촌 관련 열린 부스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K-Farm 2016 귀농귀촌박람회’는 매경미디어그룹과 매경비즈가 주최하고, (주)대한이엔티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해 마련했으며, 관련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체험, 제품 전시, 1대 1 맞춤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주택과 관련한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한겨레작은집건축학교는 8일 간 내 손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소개했으며, 이동식 목조주택과 각종 조립식 주택들도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을 위한 각종 세미나도 연일 열렸다. ‘정책자금으로 귀농귀촌 성공하기’ ‘풍수지리와 전원주택’ ‘귀농귀촌과 수익형 조합주택’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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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K-Farm 귀농귀촌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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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고속철도 평창역에서 3㎞ ‘평창 힐링타운’ 건강·휴양·레포츠를 손안에
- 웰빙과 힐링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도시나 전원이나 산과 강과 바다 등 조망권 프리미엄을 가진 땅은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여기에 교통 여건까지 양호하다면, 그 가치는 배가倍加한다. 그러한 땅이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지, ‘해피 700 평창’에 자리한다면, 말 그대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바로 농업회사법인 ㈜용평에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303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평창 힐링타운’이다. 평창 힐링타운 분양 문의 033-743-0290 글·사진 윤홍로 기자 농업회사법인 ㈜용평에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303번지 일원에 조성한 ‘평창 힐링타운’은 정남향으로 괴밭산에 기대어 평창강의 지류인 속사천과 금당산을 바라보는 풍수상 배산임수 길지에 자리한다. 총 2만 24121㎡(6780평) 부지를 1105㎡(334평)에서 1350㎡(408평)까지 20필지로 분할해 각 필지 모두 3.3㎡(평)당 60만 원에 분양한다. ㈜용평 김낙현 대표는 “부동산은 사회적 이슈나 기반시설 계획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데 평창 힐링타운은 부지를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기 전에 매입했기에 주변보다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다. 실제로 조망과 소음 등 주거지로서 여건이 미흡한 평창대로에 접한 대지도 3.3㎡당 50만 원 선이데 매물이 없을 정도이다. 평창 힐링타운은 현재 상·하수도, 오수, 우수, 단지 내 도로, 보강토 축조, 조경 등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건축허가까지 모두 받았기에 수요자는 필지를 분양받은 후 집만 지으면 된다”고 설명한다. [평창힐링타운은 경사면 부지를 보강토와 석축을 사용해 계단식으로 조성 했기에 앞 뒤 필지간 일조권과 조망권, 프라이버시 면에서 손색이 없다. 전면을 제외한 삼면이 보강토 옹벽과 자작나무와 잣나무 등이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진입로가 한 개이기에 방범과 안전 관리 면에서도 양호한 편이다.] 최적의 생활환경 갖춰 평창 힐링타운, 그 이름에 걸맞게 숲 속의 귀족 혹은 왕비라 불리는 자작나무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자작나무는 활엽수 중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해소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다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내며, 자작나무의 수액과 껍질은 한방에서 신경통, 관절염, 이뇨작용, 기침 등의 약재로 쓰인다. 요즘 전원주택에서 자작나무를 에코 힐링 인테리어 자재로, 중정中庭을 돋보이게 하는 정원수로 즐겨 찾는 이유이다. 평창 힐링타운이란 이름은 평창군의 브랜드인 ‘해피Happy 700 평창’하고도 잘 어울린다. 자연, 건강, 휴양, 레포츠 등 최적의 생활환경을 갖춘 ‘해피 700 평창’. 평창군의 평균 해발 고도인 700m를 브랜드화한 것인데, 평창군에 따르면 이 고도대가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 상태로 생체 리듬에 좋고,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 증가로 5∼6시간만으로도 충분한 수면 효과가 있고, 노화를 지연시켜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하고,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젖산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있어 피로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서울-강릉 고속철도가 2017년 개통되면 청량리역에서 평창역까지 시속 250㎞ KTX 열차를 타고 50분이면 다다르며, 평창역에서 평창 힐링타운까지 3㎞ 거리이므로 넉넉잡고 5분이면 닿는다. 단지에서 정면 좌측으로 공사 중인 평창역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이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장평I.C까지 거리도 3㎞로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한편 올해 정부에서 강원도의 철도, 고속도로, 국도 건설에 반영한 예산은 1조 8,625억 원으로, 수도권과 강원도의 생활권 접근성이 1시간대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평창 힐링타운은 투자 면에서 수익적 가치도 양호한 편이다. [김낙현 대표는 “평창힐링타운 입주자들이 한 가족같이 마을 공동체를 이루는 게 바람이다”고 말한다.] 한 가족같이 함께할 이웃에게 분양 평창 힐링타운은 건강, 휴양, 레포츠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 오른쪽엔 마을 주민을 위한 게이트볼장이 있고 좌측엔 작은 계곡이 흐르고, 뒤엔 왕복 2시간 정도 등산 코스인 해발 1097m 괴밭산이 자리한다. 또한, 30분 이내에 골프장 8개와 스키장 3곳 그리고 보광휘닉스파크, 허브나라, 흥정계곡, 금당계곡, 메밀꽃축제장 등이 있다. 평창 힐링타운은 경사면 부지를 보강토와 석축을 사용해 계단식으로 조성했기에 앞뒤 필지 간 일조권과 조망권, 프라이버시 면에서 손색이 없다. 전면을 제외한 삼면이 보강토 옹벽과 자작나무와 잣나무 등이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진입로가 한 개이기에 방범과 안전 관리 면에서도 양호한 편이다. 또한, 단지를 지주地主 개발 방식으로 조성한 김낙현 대표가 거주(구적표 ⑤번)하므로 투자의 3요소 중 수익성에 이어 안전성도 갖춘 셈이다. 김낙현 대표는 “평창 힐링타운 입주자들이 한 가족같이 마을 공동체를 이루는 게 바람이다. 필지별 면적이 넓기에 정원뿐만 아니라 텃밭을 가꿀 수 있으며, 면적이 부담스럽다면 필지를 분할해 지인끼리 집을 짓고 이웃하며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평창 힐링타운의 계약 조건은 각 필지 모두 3.3㎡당 60만 원으로 동일하며, 중도금 없이 계약금 10%에 잔금 90%로 등기 이전 시 잔금과 등기부등본을 교환하는 방식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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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고속철도 평창역에서 3㎞ ‘평창 힐링타운’ 건강·휴양·레포츠를 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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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통골‘까치주말주택단지’ 소형주택 짓고 텃밭 가꾸는 재미 누려볼까 ‘부지+집’모두 7,000만 원선
- 산세 좋고 물 맑은 곳에 가족이 휴일에 쉴 요량으로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터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보통 330㎡(100평) 안팎의 부지를 물색하나 그만한 땅은 하늘에서 별 따기. 그러니 필지를 구획해 분양하는단지에서찾는편이수월하다. 횡성통골(오원리') 까치주말주택단지'는건축주가가벼운마음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하도록 토목공사부터 건축 시공까지 일괄 진행하며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 매력이다.글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취재협조 스피드세일개발 033-345-0437 www.speedsale.net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이종근·김삼숙(46세) 부부는 매주 화요일이면 전원주택이 있는 횡성으로 향한다. 부부가 최근 마련한 전원주택은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까치 주말주택단지'내에 있다.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이고 치악산 줄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마을입구 진입로를 끼고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의 청정한 곳이다.이종근 씨 가족은 일주일에 하루 이틀이라도 소음과 매연 속에서 벗어나 공기 좋은 곳에서 휴식하고자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했다."휴일에 사용할 요량으로 전원주택지를 찾아다닌 지 2년 정도 됐어요.고향 충주에 인접한 곳을 물색하다 까치 주말주택단지 분양 홍보를 보고 한번 와 봤는데 산세 좋고 공기도 좋아 더할 나위가 없었어요."아내 김삼숙 씨는"어릴 적 시골을 떠올리게 하는 계곡이 있어 여기가마음에들었어요"라며한마디거든다." 단지여서외롭지않은점도좋고요."부부는 건축도 수월하게 해결했다. 보통"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은 이들 부부에게 통하지 않았다. 토목공사부터 건축까지 전 과정을 단지 개발 업체에 맡겨 신경 쓸 일이 없었다. 이종근 씨는"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상담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은 일일 텐데 단지 분양을 하는 스피드세일 측에서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해줘서 한결 간편하게 그리고큰돈 들이지 않고 집을 지었어요"라고 한다. 경제적인 소형 주말주택총 7920㎡(2400평) 부지, 16필지로 구획된 까치 주말주택단지는 주말농장을 콘셉트로 계획됐다. 330㎡(100평) 정도의 부지에 아담한 주택을 짓고 텃밭을 가꾸며 휴일을 지내는 그림을 그려보는 이들에게 적합한 주택단지다.강원권 토지 개발·컨설팅 전문 스피드세일개발 윤해복 대표는"최근들어 주말주택용으로 100평 안팎의 부지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추세입니다. 그러나 전원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전답이나 임야 등은 작은 평수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에 단출한 주말주택을 원하는 도시민들의 욕구를 해결해줄 단지를 개발했습니다"라며 까치 주말주택단지를조성하게된배경을설명한다.' 농어촌주택취득자에대한양도세과세 특례'에 따라 1세대 2주택에 해당되지 않아 양도세 비과세 해택이있다.3.3㎡(평)당 부지 가격은 35만 원선이며 약 12평 단층 건물(덱 포함) 시공 포함 가격은 7,000만 원선이다. 부지 가격은 토목공사 및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 인입 공사 포함한 것이다. 덱Deck을 더 늘리거나시공방법 및 자재 사양에 따라 가격 변동은 있다. 이종근 씨처럼 건물시공까지 일괄적으로 맡길 수 있으며 부지만 구입도 가능하다. 토목공사는 장원 토목·측량설계공사, 건축은 스피드세일건축에서 담당한다. 계약 후 건축허가에 1달, 건축공사에 1달 소요된다.건축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까닭은 비용이 적게 드는 샌드위치 패널로짓기 때문이다. 샌드위치 패널 하면 보통 화재나 단열에 취약함 등을떠올리는데 요즘은 난연難곓, 단열斷熱성능이 개선됐다. 더군다나 상시거주용이 아닌 가끔 쉬었다 가는 용도로 지을 경우 고급 자재 사용을부담스러워하는 건축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시공을 담당한 김대영 대표는"단열재 150㎜를 충전하므로 기본 단열이 가능하며 모든 유리창은 복층유리 이중문으로 설치해 주택 기능에 충실하면서 경제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이종근 씨 주택은 150㎜ 단열재 충전한 샌드위치 패널에 시멘트 사이딩으로 외부 마감하고 아스팔트 슁글 지붕 마감했다. 내부는 실크벽지마감했으며 복층유리 이중 창호를 적용해 단열에 꽤 신경 쓴 모습이다.대지면적 468.6㎡(142평), 건축면적 39.6㎡(12평), 덱 면적 26.4㎡(8평), 공간구성은 L.D.K.(Living Dining Kitchen Room)와 방 한 칸, 욕실로 네 식구가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자기 2가우스 이상의 지기 좋은 땅아직 미분양 된 몇몇 필지 가운데 숲속의 아늑한 필지는 요양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윤해복 대표는 추천한다. 까치 주말주택단지가 있는 오원리는 일명 통골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지기地氣가 좋아 예부터 요양과명상, 수양 등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풍수 전문가 김명숙씨에 따르면, 통골의 지자기地磁氣는 평균 2가우스Gauss 이상의 명당에너지(기질: 토성)가 부존하는 곳으로 질병 치유가 빠르고 기운을 북돋워 준다.지기는 흙을 따라 흐르고 흙에 머무르며 지자기는 지표면의 자기장을통칭하는 말이다. 나침반이 남북을 가리키는 것은 바로 지구의 자기장때문이다. 땅의 평균 지자기는 0.5가우스로 지상 4층 이상 올라간 건물에서 측정하면 0.25가우스로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 고층에서는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데 이 역시 지자기의 부족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지자기가 부족한 고층에서 생활하면 몸에 내재된 자성이 방전되면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약화될 수 있다는 게 학계 설명이다. 즉,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은 지기와 지자기의 역할로 설명될 수 있다. 아파트 살던 노인이 시골에 내려간 뒤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이 거짓말처럼 나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믿기지 않은 원리를 김진옥의《여의주를 찾아서》에서는'지기는 혈액흐름을 촉진하고 산소운반 능력을 증가시켜 병을 치료하는 데 기초가된다'고설명한다.' 칼슘이온의이동변화를도와부러진뼈를치료하거나 고통스러운 관절염에서 해방시킨다. 이외에도 다양한 내분비액의 수소이온농도(산과 알칼리의 균형)는 지기에 의해 변화하는 등 많은변화를 가져온다. 그 반대로 지자기 결핍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통골에는 산까치, 뻐꾹새, 종달새, 소쩍새 등 새들이 노래하고 도라지,두릅, 잔대, 둥글레, 더덕, 취나물, 머루, 다래 등 갖가지 자생 식물이자란다.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소음 대신 새소리가 나고 매연 대신 풀냄새가 나며, 보이진 않지만 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에, 눈을 맑히는초록색 풍경은 굳이 과학적 원리를 대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건강을 선사함은 자명하다.까치 주말주택단지에 1호로 집을 올린 이종근·김삼숙 부부는 건축까지는 업체에 맡겨 수월하게 왔지만 텃밭과 화단을 가꾸는 일만큼은 남한테 미루지 않는다. 6월 둘째 주 이제 막 고구마를 심고 화단을 가꾸느라 땀을 흘리는 김삼숙 씨는"마당을 정리하느라 힘은 들어도 괜히기분이 좋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한다. 이곳에서는 노동마저 건강의 비결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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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통골‘까치주말주택단지’ 소형주택 짓고 텃밭 가꾸는 재미 누려볼까 ‘부지+집’모두 7,000만 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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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종택
- 수암은 류성룡의 셋째아들인 류진柳袗의 호다. 수암은 37세가 되던 1617년에 하회를 떠나 이곳 상주에 정착했다. 처음 정착한 곳은 현 위치가 아닌 가사리佳士里였고 수암의 고손자인 류성노柳聖걡 때 현 위치에 정착했다고 한다. 이때만 해도 현재 모습이 아닌 초가였다고 한다. 그런 수암종택修巖宗궀(시도민속자료 제70호 경북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1102)이 현재 모습을 갖춘 것은 수암의 7대손인 류후조柳厚祚에 이르러서다. 류후조(1798~1875)는 호가 낙파洛波로 고종 때 벼슬이 좌의정까지 오른 사람이다. 류씨 집안은 남인이다. 당시 서인에게 밀린 남인은 18세기 이후 재상 반열에 오르는 경우가 드물었다. 그런 남인에서 좌의정이 나왔으니 당시에는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런 배경으로 현재의 집을 지을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19세기 중반에 지어진 집으로 봐도 무방하다.터를 잡을 때 풍수를 적극적으로 고려한 듯하다. 수암종택 터는 삼산이수三山二水가 만나는 매화락지梅花落地명당이다. 삼산은 태백산, 속리산, 팔공산으로 종택은 세 산 끝자락과 낙동강과 위수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그중에서도 안채 뒤쪽 바위는 지기가 솟는 곳이라 하는데 바위가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어 흥미롭다. 폭을 달리해 공간 활용을 높인 안채종택은 언덕 위쪽에 자리 잡았다. 전체적으로는 매우 안정된 모습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고택 아래로 강까지 훤하게 뚫려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기가 그대로 흘러 나갈 수 있어 풍수상 그리 좋지 않다. 종손 말에 따르면 예전에는 아래쪽에 나무를 심어 단점을 극복했는데 지금은 나무들이 없어져 허전해 보인다고 한다. 서남향으로 정침正寢과 사당 그리고 녹사청錄事廳으로 이뤄졌다. 정침은 경상도 집의 전형인 ㅁ자 형태다. 원래는 외부 담과 솟을대문이 없었다. 이는 대문과 담을 쌓으면 지기에 손상을 줘 불길한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풍수적 사고 때문이다. 남아 있는 대문과 담은 1996년 개보수를 통해 새롭게 만든 것이다.정침은 정면 6칸 측면 6칸의 완벽한 ㅁ자 집이다. 몸채 전면 문간채와 사랑채는 홑집이고 후면 안방과 대청은 겹집이다. 그리고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은 맨 왼쪽 2칸으로 이는 일반 사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모습이다. 중문 옆 한 칸을 부엌으로 꾸며 사랑채를 위한 아궁이를 놓았다.안채는 여러 면에서 기능을 고려한 계획된 건물이다. 안채 칸 폭을 살펴보면 측면 6칸은 폭이 일정한데 정면 6칸은 중앙 4칸과 양 측면 2칸 폭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칸 폭을 달리한 것은 날개채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대개 날개 부분은 몸통 칸과 같은 폭으로 하는데 이럴 경우 날개채 방 크기가 작아져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날개채가 위치한 양 측면 칸 크기를 중앙칸보다 넓게 조절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건넌방도 넓어지고 사랑채 윗방도 마치 안방처럼 느껴질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마찬가지로 부엌도 공간이 확장돼 시원스럽다. 내외 구분을 없앤 사랑채와 안채안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안방 크기와 안방 앞에 있는 툇마루 크기를 적절히 배분하려 한 노력을 알 수 있다. 안방을 키우기 위해 가운데 기둥이 다른 기둥에 비해 반의반 칸 정도 앞으로 돌출한 모습이다. 사이 기둥을 중도리 위치에 맞추고자 반 칸 정도 앞으로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럴 경우 퇴칸이 반 칸 규모로 작아지게 된다. 이러한 일반적인 구성을 따르지 않고 반의반 칸만 내밀어 퇴칸을 넓게 확보함으로써 살림 작업공간이 더 늘어난 것이다.이렇게 안방을 구성하고 보니 기둥 위치와 대들보 관계가 애매해지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오량집에서는 퇴칸를 반 칸 정도 만들어 1고주5량 집으로 한다. 그러나 반의반 칸만 내놓으면 고주를 세울 수 없게 돼 평주를 세우고 보를 평주 사이에 맞보로 건 후 다시 보 위에 동자주를 세워 종도리를 놓았다. 어찌 보면 아주 작은 단위라 할 수 있는 반의반칸으로 이렇게 많은 손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안채의 또 다른 특징은 대지 경사에 따라 방바닥 높이를 달리했다는 점이다. 건넌방 쪽 고방庫房, 건넌방 및 마루, 아랫방 순서로 높이 차를 뒀는데 이것은 사랑채 마루와 연결된 방을 작은 사랑채로 계획하면서 안채와의 연결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랑방과 안채를 툇마루로 연결해 다른 집들과는 달리 엄격하게 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안채에서 사랑채로 편하게 드나들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녹사청사랑채는 전면 우측 3칸, 날개채 2칸을 합쳐 5칸 규모다. 전면 2칸은 온돌이고 우측 모퉁이 한 칸은 마루다. 사랑마루는 한 칸으로 작고 전면에서 전해지는 풍채도 약해 사랑채가 전체적으로 안채에 비해 매우 단출한 모습이 됐다. 좌의정까지 지낸 집안 사랑채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검소하다. 이 집을 지은 낙파 선생 인품이 읽힌다.재미있는 것은 지붕 모양이다. ㅁ자 집이라 해도 맞배지붕 또는 팔작지붕으로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곳 지붕은 전면에서는 팔작지붕처럼 보이지만 실제 거적지붕처럼 한쪽 방향으로만 설치돼 있다. 아마도 모서리 부분 처리가 쉽지 않아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데 어쨌든 정면에 이런 지붕을 설치한 것은 다른 곳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사례다.사랑채 앞으로 ㄴ자 모양 7칸 건물인 녹사청이 놓였다. 뒤쪽 중간에 마루방 한 칸만을 제외하고 모두 방으로 구성된 건물로 류후조가 봉조하(종 2품 이상 전직 고위관리에게 품계에 따라 녹봉걤俸을 주도록 만든 명예직 벼슬)가 되면서 중앙에서 파견된 녹사가 머물던 곳이다. 정기적으로 보내오는 녹봉을 수령하는 녹사가 기거하고 녹봉을 운반해온 사람이 쉬어가도록 한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목적의 건물을 본 적이 없어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녹사청은 배치 상 현재 집과 조금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어 아마 류후조가 낙향 후 봉조하를 제수 받자 지은 것으로 보인다. 안채 동쪽 언덕에 사당이 놓였다. 전면 3칸 측면에 퇴칸을 둔 한 칸반으로 구성된 사당은 직절익공집에 맞배지붕이다. 현재 불천위로 모시는 수암 선생 위패가 모셔져 있다. * 이 집을 돌아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솟을대문이다. 사랑채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아주 수려한데 솟을대문이 원래대로 없었더라면 시원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 솟을대문을 세웠는지 모르겠지만 이 집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맥을 놓친 것은 아닌가 한다. 집은 그런대로 잘 관리되고 있는 편이다. 종손이 주말마다 내려와 지내면서 여기저기 손을 보고 있기 때문에 집은 아직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러나 이 집도 종손이 관리할 수 없게 되면 곧 쇠락할 것이다.언제까지 이렇게 문화재 관리를 개인에게 부담 지울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하루빨리 정부나 지자체 주도로 문화재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란다. 글 최성호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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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 가평군 북배산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정암산방丁巖山房은'숨·밥·잠·똥'이라는 희한한 문구에 가던 이의 발목을 붙잡는다.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이것만 잘 해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이처럼 단순한 생리활동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강을 잃어간다고 정암산방의 주인장 한정수 약사는 말한다.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숨·밥·잠·똥으로 건강을 되찾는 곳 정암산방. 이곳에서는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라는 6가지 깨끗한 자연이 조력자가 되는 가운데 바로 나 자신이 주치의主治醫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정암산방 011-391-1552 www.sbjdheeling.com(개설예정) 1......인천에서 동서대약국을 경영하는 한정수 약사가 자연치유단지를 지향하며 지은 정암산방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리에서 벌목해 온 소나무와 황토벽돌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지었고 지붕은 한식기와를 얹었다. 이 건물을 시공한 황토와소나무 유재봉 사장이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몇 년간 건조해 둔 소나무를 사용했다. 해발고도 300m 이상의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부지를 찾기 위해 한 약사가 산수 뛰어난 여러 곳을 다닌 끝에 찾은 정암산방에 안성맞춤인 부지로 풍수 전문가가 명당이라 인정한 곳이다. 숨이 트이는 맑은 공기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함이 느껴지고 맑은 계곡물이 부지를 감싸듯 흘러내리는, 자연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이다. 2......본채는 8개의 구들방(손님방)과 1층 식당, 2층 휴식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별채는 체력 단련실과 찜질방으로 구성돼 있다. 진입로를 바라보고 옆으로 길게 열 지은 구들방은 각 방마다 독립된 구들 난방을 설치해 방바닥이 두루 뜨끈하다. 고건물에서 나온 구들장을 사용했고 고임돌은 황토벽돌을 축조해 고래를 만들었다. 방 앞쪽 툇마루 아래에 함실아궁이를 설치해 방 사용자가 직접 나무를 땔 수 있도록 했다. 3......본채는 조망권 확보와 외형미, 구들 시공을 위해 건물 바닥면을 지표면에서 띄워 시공했으며 퇴주退柱로 사용된 소나무와 툇마루에 설치한 계자난간이 건물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소나무 기둥은 둘레가 무려 1자 2치(약 36㎝)로 우람함을 자랑한다. 4 5......한정수 약사는 일부러 현대인이 불편함을 느끼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구들방은 2평 남짓한 규모로 간단히 수면만 취할 수 있도록 했고 화장실을 멀리 떨어트리고 외부를 통해 갈 수 있도록 해 활동량이 많도록 했다. TV나 컴퓨터 등 편의시설도 극소화하고 집합공간에 두어 활동량을 높임과 동시에 여럿이 모여 어울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구들방은 내외부 천연 황토 벽돌 사이에 참숯가루로 충전하고 실내 벽면에 참숯을 진열해 건강에 유익하게 했다. 황토는 해독제와 질병 치료제로, 참숯은 습도조절, 방부, 음이온 방출, 냄새제거 등 공기정화와 해독작용이 있어 이 방은 보약과 같은 공간이다. 6.....정암산방은 심신이 피로에 지쳐 휴식이 필요하거나 질병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연 속에서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바꾸고 체질 개선을 통해 자연 치유와 신체 면역력을 높이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본채 2층에 배치된 휴식공간은 음악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공간이다. 한정수 약사가 건강상담을 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7.....식단은 자연식으로 구성된다." 잘못된 먹을거리는 체내에 독소를 유발하고 신체의 기능을 손상시켜 몸을 병들게 하는 주범입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가는 정제소금과 백설탕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만큼 매우 유해합니다."그렇기에 자연에서 나는 것을 최대한 조리하지 않고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 산나물, 현미잡곡밥과 맑은 장국,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쇠고기장조림과 계란 등이 주요 식단이다. 기와 혈을 돋우고 면역력을 높이는 증로차 요법도 체질에 맞춰 진행된다. 8...'황토구들장 찜질욕'을 통해 몸속 깊은 곳부터 데워서 땀과 함께 유해물질이나 노폐물을 몸 바깥으로 배출시키고, 좋은 미네랄을 섭취한다. 제대로 된 찜질욕을 위해 천연 황토와 불 먹은 구들장을 사용했다. 고건축물에서 나온 재래 구들장은 불에 많이 달구어져 미네랄이 이상적으로 함유돼 있다. 천장에는 원적외선 램프를 설치했다. 9.....별채에 배치된 체력단련실에서는 천일기공법.요가.명상 등 운동요법을 진행한다. 실내 뿐 아니라 트래킹 코스 걷기와 숲 속에서의 풍욕, 기 수련 등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10.....정자 순천정에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들여 만든 연못과 물고기를 감상하고 언덕배기에 방목하는 염소가 정겹게 다가온다. 11 12.....정암산방의 생활요법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방마다 하나씩 배당된 텃밭에서 농사와 66.0㎡(20.0평)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다육식물 키우기가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는 식사도'알아서 먹기'를 하듯 정해진 프로그램을 따르든 따르지 않든 자유롭다. "자연이 보약이랍니다" - 정암산방 한정수 "약사요? 중앙대학교 약학과 나와서 40년 정도 약사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환자들에게 약은 주었으나 고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의학도 질병의 38% 정도 정복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상적인 삶을 대변하는 말로'9988234'라고 하는데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고 생을 마감한다는 뜻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수년간 고민한 결과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 이 네 가지를 잘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네 가지 행위를 자연 속에서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정수(68) 약사는 17년 전 슬럼프에 빠져 잠시 약국을 떠났다. 그가 자연스레 찾아간 곳은 강원도에 있는 한 산사山寺. 스님은 그에게 이렇게 호통 쳤다 한다. "너는 사람들 병 고쳐준 게 하나도 없지 않느냐. 그러면서 돈만 받았으니 도둑놈이 아니고 뭐냐!" 1년 반 정도 스님과 함께 한 산사 생활은 그에게'정혈淨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주었다. 정혈이란 피가 맑아야 혈액순환이 잘 되고 피가 잘 돌아야 병이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는 자연의학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자연치유단지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 꿈이 15년 지난 지금 현실로 펼쳐지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8개월간의 정암산방 건축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그는 간단한 짐을 꾸려 이곳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산사에서도 삭발의 유혹을 내쳤던 그는 군 입대 이후 처음으로 삭발을 단행했다. 이제부터 자연에 귀의해 고행苦궋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 의식이었다. "주치의는 병원에 있는 의사가 아닙니다. 바로 자신이 스스로의 주치의가 되어야 합니다. 대신 6가지 깨끗한 자연인,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가 주치의를 돕는 조력자가 됩니다."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 와서 많은 사람이 건강에 도움을 받고 심기일전心機一轉하는 기회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는 한정수 약사. 그 역시 한 달 반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난 이곳 생활에서 벌써 당뇨약을 끊었을 정도로 자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건축정보 ·내벽마감 : 한지 벽지 ·천 장 재: 원목 루버, 2층 휴게실-노출서까래 ·바 닥 재: 강화마루 ·난방형태 : 구들 ·식수공급 : 지하수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106 ·부지면적 : 3636.4㎡(1100.0평) ·대지면적 : 1487.6㎡(450.0평) ·건축면적 : 본채 217.8㎡(65.9평) - 1층 161.6㎡(48.9평) 2층 55.9㎡(16.9평), 별채 124.6㎡(37.7평) ·건축형태 : 목구조 황토벽돌 조적 방식 ·벽체구성 : 황토벽돌 150㎜(외부) + 50㎜ 공간에 참숯가루 충전+황토벽돌 100㎜ + 황토미장 ·외벽마감 : 황토벽돌 줄눈 마감 ·지 붕 재 : 개량형 한식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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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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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자연, 건강, 휴식이 함께 하는, 영월 ‘운학빌리지’
- 웰빙(Well-Being) 열풍에다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각종 공해에 찌든 도시를 벗어나 전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이전과 달리 금요일부터 주말이 시작됨에 따라 ‘하프 앤 하프(Half & Half)’형 전원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에 주목할 만하다.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 또는 월요일 이른 아침까지 전원 속의 보금자리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다. 여가 시간이 늘어난 데다가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이젠 전국이 주말 여행권이다. 이즈음 강과 계곡, 산이 한데 어우러진 수려한 곳에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가족 여행을 위한 ‘주말주택’이나 노후에 대비한 ‘실버주택’으로…그렇다고 입지가 빼어나다 해서 무턱대고 전원주택을 마련해서는 안 된다. 전원주택도 부동산이니 만큼 투자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여기 입지와 투자 그리고 쾌적함까지 두루 갖춘 휴양형 전원주택단지가 있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자리한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의 ‘운학빌리지’다. 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에서 10여 분 거리인 황둔을 지나 운학빌리지로 들어서는 길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정겨운 이름만큼이나 빼어난 풍광을 이리저리 헤집고 흐르는 물 맑은 서만이강과 나란히 하기 때문이다. 강줄기가 흐르면서 섬을 만들고, 다시 그 섬 사이로 강이 흐른다 하여 서만이강(섬 안의 강)이라 한다. 그 상류인 운학천을 굽어보는 야트막한 구룡산자락에 운학빌리지가 살포시 앉혀져 있다. 집을 앉힐 터라면 모름지기 마음에 포근하고 아늑하게 와 닿아야 한다. 해발 650미터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운학빌리지가 바로 그러한데, 풍수상 뒤에는 구룡산자락이 앞에는 운학천이 흐르는 배산임수(背山臨水)에다, 정면이 낮고 뒤가 높은 전저후고(前低後高)의 지세(地勢) 때문일까? 남서향으로 자리 잡은 아담한 단지 옆으로는 바로 떠 마셔도 좋을 계곡물이 소나무 숲 사이로 시원스레 흐른다. 단지를 시공한 (주)신영주건설 김창석 사장은 “수려한 경관에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접목시키려고 환경 친화적 공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영월군에서 계곡과 주변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 조건으로 단지 개발을 승인했다고 하니,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경관이야 가히 짐작할 만하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1시간 남짓한 등산로에는 오가피나무며 산나물,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운학빌리지는 총 2687평의 부지를, 작게는 118평에서 크게는 278평까지 15필지로 분할해 평당 28만 원에 분양한다. 단지들 대부분이 15∼20퍼센트의 공유지분을 두는 데 이곳은 전용면적이 100퍼센트다. 폭 5미터의 도로, 500평을 시행사에서 떠안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건폐율이 40퍼센트, 용적률이 100퍼센트임을 감안하면, 작은 필지라도 전원주택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 할 텃밭이나 정원을 넉넉히 만들 수 있다. 각 필지마다 최소한 15그루 이상의 자연림(소나무)을 확보할 수 있고, 땅 속에 묻힌 자연석을 이용해 정원을 꾸밀 수 있다. 또한 단지 내에 깊이 110미터 암반에서 풍부한 지하수를 개발했으며, 도로에는 아스콘 포장을 하고 각 필지마다 쟈스민, 바이올렛, 데이지 등의 이름을 붙인 인테리어 가로등을 설치했다. 쾌적하고 편리한 입지에다 단지 250미터 전방에는 영월-횡성 간 411번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한창이라 투자 가치도 높다. 강원도에서 도내 2시간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진행하는 이 도로가 뚫리면, 단지에서 현대 성우리조트까지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자연’, ‘건강’, ‘휴식’이 함께 하는 전원 속의 보금자리 ‘운학빌리지’. 수백에서 수천 평이 아니면 쓸 만한 자투리땅을 구입하기 어려운 이때 주목할 만하다. 더욱이 ‘하프 앤 하프’형 전원주택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겐 강원도 일대 유명 관광지로 향하는 베이스캠프로 적격지라 할 것이다. 田 ■분양 문의 : 운학빌리지 (033)735-1620, (033)374-5166. ■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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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자연, 건강, 휴식이 함께 하는, 영월 ‘운학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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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목조주택_로드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유독 잠자리가 불편한 곳을 만나기도 한다. 반면, 쪽잠을 자도 몸이 개운한 곳도 있다. 땅에도 기운이 있어서다. 맑고 온화한 기운으로 가득한 땅은 잠자리가 편하고 살기에 좋다. 그래서 예부터 명당 이라 꼽은 곳을 집터나 묘지로 삼았다. 건축주가 남양주 진접읍에 집터를 마련한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로드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지역/지구 :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 743.00㎡(224.76평) 건축면적 : 125.28㎡(37.90평) 건폐율 : 6.86% 연면적 : 196.56㎡(59.46평) 1층 125.32㎡(37.91평) 2층 83.70㎡(25.32평) 용적률 : 26.45% 설계기간 : 2020년 2월~3월 공사기간 : 2020년 4월~6월 설계 및 시공 : 로드하우징 1577-1614 www.로드하우징.kr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세라믹 평기와(KMEW)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데크 - 현무암 데크 내부마감 : 천장 - 실크벽지(대동벽지) 벽 - 실크벽지(대동벽지) 바닥 - 나투스강(동화자연마루) 단열재 : 지붕 - 글라스울(에코베트) 내단열 - 글라스울(에코베트) 계단실 :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평철 난간 창호 :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레하우) 현관 : 금속 단열 도어(성우스타케이트) 주요조명 : 인라이트 주방가구 : 한샘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린나이) 남양주는 예로부터 명당으로 알려져있다. 그 가운데 조선 7대 왕인 세조의 능이 있는 죽엽산 자 락을 최고의 명당으로 꼽았다. 능은 금계포란金鷄抱卵형국에 왕숙천이 앞에 흐르는 배산임수를 갖췄다. 땅 기운이 좋아 세조의 후손이 500년을 이어갔다고 할 정도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건축주의 주택이 있다. 대지는 노후에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17년 전에 사둔 것이다. “오래전에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기존 생활권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은 곳에 집터를 마련해둔 거예 요. 남양주가 집터로 좋다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현재 집터를 소개받을 당시 풍수를 볼 줄 아는 지인에게 땅을 보여줬는데, ‘산이 감싸 포근하고 앞에 왕숙천이 흐르는 배산임수라 집을 짓기에 좋다’는 말에 바로 계약했었죠. 그리고 직장과 아이들 학업 때문에 임야 상태로 놔뒀다가 2년 전에 지목을 변경하고 집을 지은 거예요.” 대지는 남저북고 지형인 산자락 끝에 걸쳐 있으며, 남쪽으로는 시선을 가리는 건물이 없다. 나머 지 삼면은 레벨 차가 상당이 높고 낮게 형성되어 있어 대지 간 간섭이 적다. 그만큼 동쪽과 북쪽 에 나대지로 있는 곳에 건물이 들어서도 조망을 가리거나 시선이 불편해질 염려 없다. 이러한 지 형에 맞춰 주택은 남향으로 설정하고 조망을 고려해 살짝 동쪽으로 튼 뒤, 마당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북쪽 대지 경계선에 맞춰 앉혔다. 주택은 사각형 매스로 형태를 단순화했다. 재료는 석재 사이딩으로 통일감을 주고 브라운과 블 랙 색을 조합해 변화를 줬다. 주택 정면은 집 안 가득 풍경을 끌어들이기 위해 설치한 통창과 상 부의 세로 창이 재료 물성과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 침실과 식당 등 정면을 향한 곳에도 모 두 넓은 창을 내 전체 인상은 풍경을 바라본다는 느낌이다. 가족이 완성한 공간 주택을 완성하기까지 설계만 1년 걸렸다. “정식으로 설계를 진행한 기간은 아니에요. 가족끼리 각자 좋아하는 것을 더하고 빼고, 필요한 공간을 세세하게 그려보며 의견을 모으기까지 걸린 시간이에요. 어느 정도 밑그림을 완성해야 전문가를 만나서 정확하게 원하는 집을 요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각자 원하는 공간, 가구 크기와 형태도 미리 결정하고 거기에 맞춰 공간을 구성했어요. 오랜 시간 논의했는데도 서로 연 결이 어색하거나 공간이 애매한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어요.” 가족이 합을 이루지 못하거나 풀리지 않은 부분은 설계·시공사에 맡겼다. 설계 담당자는 수월하 게 문제를 해결하고 건축주 부부와 함께 공간을 적절하게 나눴다. 먼저 세대를 수직으로 나눠 1 층에 부모 2층을 자녀의 공간으로 설정했다. 1층은 현관에서 좌우로 동선을 나눠 오른쪽에 공유 공간, 왼쪽에 사적 공간인 안방과 서재를 배치했다. 공유 공간인 거실과 식당은 조망을 위해 정 면에 두고 주방과 다용도실을 뒤쪽에 배치했는데, 각 공간은 제 역할에 충실하도록 사선 배치와 가벽을 통해 영역을 나눴다. 안방과 서재는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어 서로 마주 보게 배치했다. 이 주택의 포인트 공간은 계단실이다. 변호사이자 회화에 조예가 깊은 딸이 직접 그린 그림과 관 심 많은 작품을 모아 계단실을 갤러리처럼 꾸민 것이다. 계단 난간도 작은 소품을 장식하는 진열 장으로 이용해 보는 재미로 넘친다. 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넓은 거실이 반긴다. 운동선수인 아 들은 시즌 때만 찾고 별도 거주 공간이 있는 딸도 가끔 찾기 때문에 2층이 비어 있는 날이 많지 만, 잠시 머무는 동안이라도 편안히 쉬도록 독립적인 공간을 만든 것이다. 또, 향후 자녀가 독립 한 후엔 2층을 별도의 공간으로 사용할 생각도 있었다. 늘 새로운 추억이 쌓이는 공간 많은 사람이 집에 살면서 집을 짓는 꿈을 가지고 산다. 건축주 부부도 그랬다. 30년 넘게 아파트 에 살면서 마음은 늘 전원주택을 짓는 것에 있었다. “아파트에 살면서 내 집이라는 느낌이 없었어요. 불편한 건 아니지만, 꼭 남의 옷을 입고 있는 듯 한 느낌이었어요. 이 집을 짓고서야 ‘진짜 내 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와 내 가족이 원하 는 공간, 내 생활에 맞는 공간을 배치하면서 비로소 완전한 집을 얻은 거 같아요.” 애초 계획은 남편 은퇴 후에 집을 짓는 거라 했다. 그런데 은퇴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생활에 목마른 아내가 서둘러 집을 지었다. 남편도 찬성했다. 출퇴근도 어렵지 않 고 하루빨리 전원생활을 지내고 싶어서다. 자녀들도 한적하고 조용한 전원생활을 반겼다. 한 단 한 단 올라가는 집을 보며 가족들은 나름대로 이곳의 생활을 기대했다. 입주 후 가장 즐거워한 사람은 남편이다. 노래를 좋아하는 남편이 이웃 눈치 보지 않고 틈만 나면 거실을 노래방으로 둔갑시킨다. 이런 아빠를 위해 딸이 노래방 마이크와 화려한 미러볼 노래방 조명을 선물했다. 아내는 마당에서 달구(닭)를 키우고 텃밭을 일구며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 지난봄에 입주하면서 가장 먼저 텃밭을 일군 아내는 다 자란 채소와 달구가 낳은 계란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은 날은 지금도 생각만 해도 즐겁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의 즐거움이 한때가 아니라 지속되는 삶이 라서 너무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부부는 그렇게 이 집을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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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목조주택_로드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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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횡성 한옥(안흥산경)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픔 딛고 한옥 짓고 2막 시작 횡성 안흥산경 건축주는 건강을 이유로 조금 일찍 교직에서 은퇴했다. 몸도 마음도 편안히 쉬면서 인생2막을 준비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풍광 좋은 터를 만났다. 자연환경은 물론 시내와도 가깝고 토지 매입 비용도 적절한 곳이기에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글 이상현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실미송한길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건축구조 한옥 대지면적 737.00㎡(222.94평) 건축면적 132.64㎡(40.12평) 건폐율 18.00% 연면적 126.26㎡(38.19평) 본채 97.10㎡(29.37평) 별채 29.16㎡(8.82평) 용적률 17.13% 설계기간 2017년 5월~10월 공사기간 2017년 12월~2018년 11월 토목공사유형 절토, 석축 시공 토목공사비용 2,000만 원 건축비용 약 3억 원(3.3㎡당 850만 원) 설계 건축주 인허가 신원건축사사무소 시공 건축주 직영(구조: 다송한옥 장춘덕)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한식 시멘트기와 벽 - 백시멘트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한지 마감 벽 - 한지 마감 바닥 - 장판 마감 단열재 지붕 - T30 우레탄폼 내벽 - 비드법 보온판 창호 전통창호, 한식 시스템창호(호인창호) 현관문 제작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첫 만남에 따스한 사람이 있다. 그러한 사람을 만나면 왠지 쌀쌀한 날씨에 보일러를 튼 것처럼 따스함이 전해오는 것 같다. 그 여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비가 살며시 내리는 초가을, 횡성 안흥산경에 들어섰을 때 그러한 느낌이 들었다. 건축주의 마음을 닮아서 그렇겠지만 ‘따스한 집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건축주가 키우는 반려견 ‘흥구’도 꼬리를 열심히 흔들며 기자 일행을 반겼다. 그 뒤 누마루에서 환한 미소를 보이며 건축주가 인사를 전했다. 지형 따라 지은 한옥 횡성 안흥산경의 부지는 동서로 긴 4224㎡(1277평)며, 치악산기슭에 위치해 산을 등진 서고동저형이다. 동쪽은 도로와 접하고 남쪽과 북쪽은 이웃과 전을 사이에 두고 있다. 건축주는 서쪽 맨 끝 737㎡(222평)을 대지로 전용했다. 주택 대지는 남북으로 긴 장방형으로 성·절토 및 기초공사 후 주택을 앉혔다. 맹지엔 주택을 지을 수 없기에 도로에서 주택까지 사도를 냈다. 북쪽에 행랑채를 짓고, 행랑채 가운데 칸에 대문을 놓았다. 대문을 넘어서면 지세와 풍광을 따라 동쪽을 바라보고 ‘ㄱ’자로 앉힌 안채가 보인다. 안채는 남서쪽에 붙여 북동쪽에 넓은 마당을 만들었다. 주변 풍경을 돌아보며 완만한 길로 대문에 들어갈 수 있지만, 동쪽에 협문을 설치해 계단을 올라 주택에 들어설 수도 있다.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누마루와 주방·식당, 이미 어른이 된 자녀들이 놀러 왔을 때나 지인이 왔을 때 머무를 방 2개를 두고, 우측에 천장고를 높인 거실, 부부의 안방, 공용 욕실 그리고 후면에 다용도실과 보일러실을 배치했다. 건축주는 전통방식으로 한옥을 지으면 단열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단열벽체를 사용하고, 창호도 한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했다. 한옥이 아무리 멋있고 우아하더라도 생활하는데 불편하면 정이 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주는 ‘한옥의 미는 살리고, 자연에 순응한다’는 전제 하에 내부는 생활에 편의성을 살리는 콘셉트로 지역 이름인 안흥처럼 편안하면서도 활력이 넘치는 한옥을 짓고 싶었다고 한다. “위암 3기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워야 했어요. 물론 지금은 완치됐지만요. 삶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그래서 4년 전에 미련 없이 명퇴를 결심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그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금의 집터를 구했어요. 한옥을 짓고 싶단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기에 틈틈이 공부했어요. 건축박람회도 가고 책도 사서 읽고 인터넷으로도 찾아봤죠. 직영으로 지을 생각이었기 때문이에요. 막상 공사를 시작하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힘들더군요(웃음). 기초 공사 후 다송한옥 대목수 장춘덕 씨와 골조를 함께 올렸어요. 아무래도 중요한 것은 전문가 없이 불가능하니까요. 그 외에는 몇 명의 인부들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건축주는 직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아낄 곳과 투자할 곳을 구분했어요. 단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투자했죠. 통기초에 벽체는 흙벽 대신 단열벽체를 사용했고. 창호도 비싸더라도 한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했죠. 멋과 실용성을 다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건축 중이에요. 담은 엊그제 마무리됐고, 행랑채 내부는 내년 봄쯤 완성될 것 같아요.” * 건축주는 오랫동안 공부하면서 집지을 땅을 찾아다니다보니 ‘반풍수’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집 앞 동쪽으로 서강의 상류인 주천강이 흐르고 그 너머로 백덕산이 있어요. 뒤는 치악산이 감싸 안아 배산임수는 물론 풍광까지 아름답죠. 보통 사람들은 남향집만 고집하는데, 저는 지형지세에 맞게 집을 짓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흥상경의 터도 주변 보다 약간 우묵하게 살짝 들어간 곳이라 집을 짓고 살기엔 괜찮은 곳이거든요. 실제로 안온하기도 하고요. ‘바람은 감추고 물은 얻는다’는 장풍득수藏風得水와 잘 어울리는 집입니다.” 밭일을 하면서도 대학 동기들과 함께 파티도 열고, 아내 지인들과 작은 음악회도 열었다. 건축주도 누마루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기도 하고, 최근엔 기타를 배우기 시작해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다. ‘편안하면서도 흥하는 이곳 안흥 땅을 일구며 전원에 산다’는 건축주가 직접 지은 택호인 ‘안흥산경’의 의미처럼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건축주의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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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횡성 한옥(안흥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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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남한강 모던 & 컨츄리 스타일 양평 통나무주택 마을 앞의 냇물이 너무 맑아서 달이 그냥 지나지 못하고 몸을 씻고 간다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洗月里. 이곳 남한강행복마을 전원주택단지 최상단에 앉혀진 주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강과 산줄기를 굽어보고 있다. 건축주 부부가 예전 주말주택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통나무 기둥 & 보 공법 상주용 전원주택이다. 세라믹 사이딩과 징크로 마감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구조재인 통나무 기둥과 보, 도리를 그대로 노출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린 컨츄리 스타일이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통나무건축 목지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건축구조 통나무 Post & Beam(캐나다 방식) 대지면적 1,157.03㎡(350.00평) 건축면적 109.09㎡(33.00평) 건폐율 9.42% 연면적 161.98㎡(49.00평) 1층 109.09㎡(33.00평) 2층 52.89㎡(16.00평) 다락 56.19㎡(17.00평) 용적률 14.00%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3개월 건축비용 3.3㎡당 600만 원 설계 및 시공 통나무건축 목지가 010-7599-6332 blog.naver.com/howtolog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T18 세라믹 사이딩(고노시마) 데크 - 캔퍼스(하드우드)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레프파인 벽 - 도배 바닥 - 강화마루, 레프파인 계단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목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0 내단열 - 글라스울 R21 외단열 - 글라스울 R30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 벽난로, 필름난방 지형지세를 활용한 주택 배치 부부는 2005년에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에 주말용으로 통나무 원형圓形 기둥·보 구조에다 2″×6″경량 목구조를 가미한 하이브리드 주택을 지은 바 있다. 그리고 10여 년간 주말마다 그곳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다가 최근 남편의 은퇴 시점에 맞춰 이곳에 상주용 전원주택을 지은 것이다. 부부는 세월리 남한강행복마을의 어떤 매력에 빠져 정착한 것일까. “분양 소식을 접하고 처음 찾았을 때 남한강을 끼고 단지로 들어오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또 멀리서 휘감아 들어온 남한강 물줄기가 단지 앞에서 머물다가 빠져나가는 형국이기에 풍수적으로 좋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무엇보다 산과 강이 모두 바라보이고 햇살이 잘 들며 전원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 주택을 짓고 싶었는데, 이 마을이 원하는 조건을 충족했어요.” 부부가 매입한 대지는 서쪽의 양자산과 동쪽의 남한강 사이에서 있는 서고동저西高東低 지세로, 대지에서 바라보면 개군산, 남한강, 주봉산, 양자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지의 서쪽과 남쪽은 주택이 들어선 필지에 접하고, 북쪽에서 동쪽으로 푸른 숲이 감싸며, 단지 내 진입로는 동쪽으로 나 있다. 주택은 조망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산 비탈면과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북쪽으로 최대한 붙여서 배치했다. 레벨 차가 나는 전면 마당과 집터 간 경계는 조경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언덕 정원으로 꾸몄다. 이로써 푸른 언덕 위의 주택에선 가까이는 마당의 조경을, 멀리는 주변의 산과 강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고정관념을 깬 통나무주택의 변신 주택을 짓기 전 부부는 건축 구조에 대해 고민했다. 예전 주말주택은 통나무 기둥이 굵은 원형이라 중후한 느낌은 좋았지만, 외관이 다소 투박한 데다 실내 공간 활용 면에서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다. 부부는 그런데도 이번에 또 통나무주택을 지은 것이다. “3년간 다양한 구조를 알아봤는데, 그래도 오래 생활해온 통나무주택만한 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아쉬웠던 통나무 기둥이 최근 얇아지고 모양도 사각으로 가공하기에 원하는 스타일의 주택을 지을 수 있겠더라고요.” 부부는 주말주택 건축과 리모델링으로 인연을 맺은 목지가에 설계·시공을 맡겼다. 한 업체에 연이어 주택을 맡기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은 일이다. “예전 집에서 불편함을 모르고 지냈고, 목지가는 무엇보다 저희가 원하는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어요. 이번 집도 디자인이 잘 나왔는데, 특히 냉·난방비가 전보다 훨씬 적게 나와서 좋아요. 지난겨울 월평균 기름값 10만 원, 난로용 펠릿값 5~6만 원으로 실내 온도를 24℃로 유지하고 지냈으니까요.” 이 주택은 통나무 사각 기둥 사이에 경량 목구조재를 넣고, 그 사이 중공층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단열재를 충진했다. 여기에 단열과 기밀성이 좋은 독일식 시스템창을 적용했기에 자연 에너지 효율성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 외관을 모던하고 세련되게 디자인하고 요즘 유행하는 징크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했기에 외부에선 통나무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는 한 그 구조를 짐작할 수 없다. 서재를 활용한 공간 분리 이 주택은 수납공간 확보와 실별 공간 분리가 눈에 띈다. 복도를 기준으로 현관, 공용 화장실, 수납공간, 계단을 후면에, 주요 공간인 거실, 주방/식당, 서재를 전면에 배치한 구조다. 주차 공간이 있는 주택 후면 중간 부분의 현관으로 들어서 중문을 열면 먼저 복도와 마주한다. 복도 우측이 주방/식당, 수납공간이고, 좌측이 거실과 안방이다. 그리고 현관 앞에 내벽을 통해 복도를 만들어준 서재가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한다. 주택의 메인 공간인 거실에 마당과 주변 풍광을 한눈에 담아낸 큰 창호가 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복도를 통해서, 또 서재에 대각선으로 낸 개구부를 통해서 연결된다. 아내는 “거실은 쉬는 공간이라 주방의 물소리나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소음이 될 수 있어 주방과 떨어뜨리고 서재를 가운데에 넣었다”며 “남편이 공부하거나 책을 보다가 두 공간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2층은 출가해 가정을 이룬 두 아들네 가족이 오면 머무르도록 계획한 공간이다. 1층 현관 옆 포겟도어를 열면 나오는 계단을 오르면 좌우로 고풍스럽게 꾸민 방과 미니 주방이 있다. 또, 마당을 바라보며 안쪽으로 들어서면 통나무주택의 매력을 발산하는 거실이 나온다. 천장을 박공구조에 맞춰 높이고 창을 크게 내 개방감이 들고 조망은 절정에 이른다. 그 한쪽에 터널 형태로 비밀의 공간처럼 디자인한 다락이 있다. 건축주는 앞마당을 넓게 계획해 조경을 갖추는 데 특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제가 정원에 관심이 많아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땄어요. 이 기회를 통해 알게 된 지식으로 거실 앞을 데크, 꽃밭, 잔디 정원으로 구분하고, 정원에 소나무, 반송, 철쭉, 삼색 조팝, 등을 심고, 사초 정원도 만들고 싶어 핑크뮬리 같은 식물도 심었어요.” “금요일이면 유치원을 마치자마자 손주가 이곳에 와서 정원을 맘껏 뛰놀고, 텃밭에서 감자를 캐고, 개울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주말을 보내다 간다”는 부부. 지금 풍광 좋은 곳에 들어선 마당 예쁜 통나무주택에선 도심의 아파트에서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추억이란 이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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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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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함안 스틸하우스_리담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고양이와 우아한 동거 함안 묘한 박공집 교직자였던 권경생·정영미 부부가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에 스틸하우스를 계획할 때 특별히 요구한 사항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심플한 입면 디자인, 생활 패턴을 반영한 기능적 공간 구성, 네 마리 고양이를 위한 전용 공간 등이다. 이를 반영해 지은 주택이 부부가 고양이들과 함께 우아하고 단아하게 살아가는 묘한집[猫嫺家]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리담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 현상변경허가대상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건축구조 스틸스터드(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72.00㎡(112.53평) 건축면적 77.57㎡(23.46평) 본채 58.00㎡(17.54평) 별채(작업실) 19.57㎡(5.92평) 건폐율 20.85% 연면적 149.46㎡(45.21평) 본채 1층 75.41㎡(22.81평) 2층 54.48㎡(16.48평) 다락 20.63㎡(6.24평) ※ 연면적 제외 별채 19.57㎡(5.92평) 용적률 40.17% 건축비용 3.3㎡당 570만 원 설계기간 2016년 6월~2017년 3월 공사기간 2017년 10월~2018년 2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아이루프) 벽 - 고벽돌, 스타코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도장(벤자민무어) 벽 - 실크벽지, 도장(벤자민무어) 바닥 - 구정마루, 타일(1층)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이소바) 외단열 - 글라스울 R21(이소바), T8 스카이텍,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내단열 - 글라스울 R21(이소바) 계단실 디딤판 - 오크 난간 - 주물(좋은사람들) 창호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융기)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공간조명, 비츠조명, 위즈테크 등 주방기구 한샘키친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 나비엔) 설계 모두건축사사무소 055-763-0086 시공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푸른 기운이 넘실거리는 청명한 마을이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에 들어선 스틸하우스를 방문하기 전, 다소 여유가 있어 앞산에 올라 내려다본 마을의 느낌이다. 마을 안쪽 끝에 주변 환경에 맞춰 정갈하게 옷을 잘 갖춰 입은 듯한 스틸하우스가 있다. 마산의 아파트에서 살던 권경생·정영미 부부가 외아들이 결혼해 출가한 시기에 맞춰 전원 속에 마련한 새 보금자리다. 부부가 전원에 주택을 지은 이유다. “우리는 생활 패턴이 남들보다 늦은 편이에요. 밤 10시, 어떨 때는 새벽까지 세탁기를 돌리니까요. 그래서 이 집을 짓기 전에 아파트 1층에서만 20여 년을 살았어요. 1층이라 아무런 문제없이 지냈지만, 그래도 도시의 아파트보다 전원의 단독주택이 우리의 생활 패턴에 잘 맞는다는 생각에 여기로 온 거예요.” 주택이 들어선 대지는 경사가 완만한 북고남저형 지세고, 북측과 동측은 도로에 서측은 주택이 들어선 대지에 접하며, 남쪽으로 시야가 탁 트여 가깝게는 광정천과 야산이 그리고 멀게는 여항산 주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고 했던가. 불모지나 다름없던 땅의 진가를 알아보고, 그 땅에 주택을 단아하게 앉힌 이들 부부가 그러하다. “집터는 돌보지 않는 감나무밭이고 앞쪽 텃밭은 돌투성이였어요. 그런데도 터가 남향이라 양지바른 데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앞에 광정천이 흘러서 바로 사겠다고 했어요. 첫눈에 반했다고나 할까요.” _ 아내 정영미 “저는 풍수를 별로 믿지 않는데 한 스님이 ‘맞은편에 안산 격인 산이 있고, 그 사이로 물이 흐르고, 좌우에도 산이 있고 … 마을도 괜찮고 터도 잘 잡았다’면서 ‘땅을 알고 샀느냐’고 했어요.” _ 남편 권경생 단순함 속의 색채와 조형의 미 건축주는 ㈜리담건축 안영수 대표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주택을 스틸스터드 공법(스틸하우스)이 아닌 경골목구조나 중목구조로 지으려고 했다. “스틸하우스를 옛날식으로 경량철골 샌드위치패널 구조로만 알았어요. 안 대표를 통해 스틸스터드 공법이 경골목구조 규격재(S.P.F: Spruce, Pine, Fir) 자리에 아연 도금 강판이 딱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죠. 그 무렵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정부에서 착공 신고 때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기에 내진성이 우수한 스틸하우스를 선택한 거예요.” 주택은 심플하고 예쁜 디자인, 생활 패턴에 맞는 기능적 공간, 그리고 고양이와의 생활에 중점을 두고 계획했다고. “외지인이 연고 없는 마을에 집을 짓다 보니 있는 듯 없는 듯 주변 환경에 잘 어울리는 단순한 디자인을 요구했어요. 그러면서 시골에 있는 집이되 집다운 (예쁜)집이기를 바랐고요. 2명이 사니까 공간은 좀 작게, 그리고 1층은 카페 분위기, 2층은 주거 공간, 다락은 독서와 영화 등을 즐기는 문화 공간 식으로 우리의 생활 패턴에 맞춰 기능적인 공간 구성을 요구했어요. 특히, 고양이 4마리를 키우는데 아파트에서 살 때 애들이 갇혀 지내니까 불쌍했어요. 그래서 애들과 따로 또 같이 생활할 공간도 마련해달라고 했고요.” 주택은 본채와 남편의 취미 겸 작업 공간인 별채로 이뤄져 있다. 본채는 건축면적 17.54평에 연면적 45.21평임에도 고가 높아서인지 실제 면적보다 훨씬 커 보인다. 또한, 사각형 위에 삼각형을 살포시 얹은 형태임에도 명랑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연붉은 고벽돌을 주조로 한 흰색 스타코, 회청색 징크의 조화, 그리고 앙증맞은 베란다와 창, 처마가 어우러져 단순함 속에서 색채와 조형의 미를 느끼게 한다. 전원주택 하면 외부로 향한 시원스러운 창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주택에는 창은 적지 않은 편인데 하나같이 크기가 작고 안팎으로 드나드는 파티오 창호도 없다. “전원주택은 대개 차경을 끌어들이기 위해 창을 크게 냅니다. 고정관념이죠. 우리 부부는 아파트도 아닌 단독주택인데 냉난방 열손실을 감수하면서 굳이 창을 크게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경치를 보고 싶으면 밖으로 나가서 보면 되니까요. 우리 집을 둘러보면 사방에 의자가 있습니다. 심지어 주차장과 텃밭에도…….” 돋보이는 기능별 공간 활용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마당을 가로질러 주택 좌측 현관 앞에 이르면, 예전 사대부가의 사랑채와 안채 사이에 놓인 내외담을 떠올리게 하는 조형물이 있다. 이 담을 끼고 좌우로 돌아들어야 현관문이 보인다. 반대로 내측에서 현관문을 열면 담 위에 뚫린 구멍을 통해 마당과 대문이 바라보인다. 또, 현관 위에 드나들기 편하도록 설치한 캐노피 지붕이 있다. 건축주는 “담이 현관문을 막음으로써 프라이버시가 보호되고 아담하게 둘러싸는 느낌도 들며, 키 높이에 맞춘 구멍으로 바라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고 한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좌측에 속이 깊고 넓은 수납공간이, 우측에 중문이 있다. 수납공간에 신발뿐만 아니라 계절용품, 충전 중인 1층 전용 청소기가 있다. 건축주는 수납장의 청소기 콘센트를 가리키며 “바로 이런 부분이에요. 2층도 마찬가지인데, 우리 집은 생활 패턴에 맞춰 그 장소에 그 물건이 놓이도록 정교하게 디자인됐어요. 이런 식이다 보니 계단 하부까지 데드 스페이스를 없애 작은 공간을 넓게 사용하는 거예요.” 중문 안전유리 너머로 보이는 분위기는 ‘혹, 전원카페가 아닌가’하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1층은 거실 겸 식당을 중심으로 좌측에 방이, 우측에 앞뒤로 주방과 다용도실이 있다. 거실을 겸한 식당과 주방은 바닥의 높이를 달리해 위계를 주고 타일과 고벽돌, 전등, 그리고 소파 대신 길이 3.2m 미송 원목으로 만든 테이블 등으로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벽돌로 마감한 벽엔 테이블 의자에 앉은 높이에 맞춰 근경과 원경을 내다보도록 창을 냈다. 좌측의 현관문뿐만 아니라 우측 전면과 후면에 전정과 후정으로 나가는 문이 있다. 이 문들은 적재적소에 배치한 작은 창호, 그리고 1층에서 천창이 있는 다락까지 수직으로 낸 계단실을 통해 환기와 통풍을 위한 바람길을 만든다. 현관 옆 작은 방은 애초 계획에 없었으나, 나이가 많이 들면 2층 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 넣은 공간이다. 나무의 무늬 결이 선명한 오크 디딤판을 밟고 2층으로 올라가면 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좌측에 안방이 우측에 앞뒤로 고양이 방과 욕실이 있다. 가족실 전면 의자에 앉아 벽 부착형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창밖을 내다보면 풍광이 빼어나다. 나지막한 산과 산 사이로 광정천이 흐르고, 저 멀리 여항산 주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안방 문에는 고양이가 드나들도록 설치한 팻도어가 있다. 주택의 문들은 모두 하자 발생 시 문틀과 문을 분리해 수리하기 편하도록 제작한 포켓도어다. 드레스룸이 있는 안방은 작은 공간에 개방감을 주고자 천장고를 2.8m로 높인 반면, 침대 머리맡 부분만 외부로 돌출시키고 천장고를 낮췄다. 우측 후면의 위생 공간은 잘 정돈된 파우더룸 안쪽에 현관 중문을 개조해 건식 화장실과 습식 샤워실로 분리했다. 우측 전면이 주택에서 유일하게 베란다가 있는 고양이들의 전용 공간이다. 건축주는 고양이들을 위해 베란다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고민 중이다. “아이들이 갑갑하지 않게 외부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베란다 난간을 막자니 예쁜 집의 디자인을 해칠 것 같고,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 중이에요.” 2층에서 고양이 용품으로 하부 공간을 가득 채운 계단을 오르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다락이다. 안방 상부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2층 드레스룸의 천장고를 낮춰 바닥 높이를 달리했다. 이 부분을 이용해 하단에 스크린을 설치하면 마치 객석과 무대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밥을 먹을 시간인데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아내. “안방 침대 밑에 숨어서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는다”는 남편. 전원주택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우아하고 단아하게 살아가는 이들 부부의 삶은 얼핏 보아도 아기자기하기만 하다. 살고 싶은 마을에 실용적이고 예쁜 주택을 마련했으니 그 즐거움이 어떨지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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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함안 스틸하우스_리담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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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부여 목조주택_굿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귀향하여 쉬고 또 쉬는 집, 부여 휴휴당休休堂 주택은 건축주를 쏙 빼닮는다고 한다. 건축주가 은퇴 후 귀향하여 산천초목山川草木을 벗 삼아 유유자적悠悠自適한 노후를 보내고자 지은 부여 휴휴당이 그러하다. 전형적인 산골마을에 들어선 단아하고 수수한 휴휴당, 그 속으로 들어가보자.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굿하우스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부여군 외산면 삼산리 지역/지구 농림지역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층수 지상 2층 건물 높이 8m 대지면적 756.00㎡(228.69평) 건축면적 81.65㎡(24.70평) 건폐율 11.16% 연면적 109.69㎡(33.18평) 1층 81.65㎡(24.70평) 2층 28.04㎡(8.48평) 다락 11.70㎡(3.54평) 용적률 14.87% 공사기간 2017년 2월∼4월 MATERIAL 외부 지붕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돌회색, 오웬스코닝) 벽 - 스타코 플렉스, 인조석(노벨스톤) 데크 - 애쉬 방부목 내부 천장 - 합지 벽 - 합지 바닥 - LG하우시스 소리잠 T4.5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8-24 가등급(에코배트) 벽 - 글라스울 R24-14.75 가등급(에코배트) 내벽 - 글라스울 R11-15(에코배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종 T50 2층 바닥(차음용) - 글라스울 R19-15(에코배트) 계단실 디딤판 - T38 멀바우 집성목 챌판 - T18 레드파인 티쿠릴라 오버코트 마감 핸드레일 - 멀바우 창호 T46 로이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케멀링) 천장 벨룩스 현관문 코렐 라인플레이트 솔라오크 MS24 현관 중문 예림도어 3연동 미서기 YG100 방화문 메리트도어 W205Y 초코브라운 방문 예림도어 벨로체 L400 조명 LED 노크 위생기구 원피스 양변기 - 대림 CC260 반다리 세면기 - 대림 CL760P 레인 샤워기 - 대림 DL-B9010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 설계 및 시공 굿하우스 010-9021-5476 www.goodhaus.org 쉬고 또 쉬는 편안한 집, 휴휴당休休堂. 충남 부여군 외산면 삼산리에 들어선 박주남(62)·양신숙(59)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의 당호堂號이다. 삼산리는 좌우 가까이 만수산과 감봉산이 마주 보고 전면 들판 너머로 월하산이 바라보이며 산과 들을 에돌아 웅천천이 흐르는, 자연을 벗하며 풍류를 즐기기에 맞춤한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다. 건축주는 이 마을이 고향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공직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줄곧 대전과 서울 등 객지에서 생활했다. 40여 년 만에 귀향해 노후를 편안하게 쉬면서 지낼 요량으로 지은 주택이니 휴휴당만큼 잘 어울리는 당호도 없을 듯하다. 객지에서 일가를 이루고 생활하다가 귀향해 주택을 짓고 사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 남편은 향수鄕愁에 젖어 귀향을 바라지만, 아내는 도시에서의 삶에 익숙한 터라 귀향을 반대하는 편이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고향으로의 U턴이 아닌, 도시 외곽 풍광 좋은 전원으로의 P턴이다. 그러면 이들 부부는 어떻게 귀향을 결심한 것일까. “귀향, 그게 쉬운 일은 아니죠. 배우자도 같이 가야 하니까요. 우리는 둘 다 이곳이 고향이라 부담 없이 내려왔어요. 처가댁이 여기서 가깝거든요. 퇴직하고 유관 기관에서 5~6년 더 일할 수도 있지만,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들을 바에야 퇴직하자마자 고향에서 한가하게 지내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직장에서 일도 할 만큼 했고, 어느 정도 위치에도 올라봤으니 미련 없이 귀향을 선택한 거예요.” 유유자적하는 건축주의 삶을 닮은 주택 휴휴당이 앉혀진 터는 건축주가 선친에게 물려받은 포도밭이었다. 건축주는 4년 전에 주택을 앉히기 좋게 터를 1.5m 정도 성토했다. 대지는 마름모꼴로 좌·우면은 왕복 2차선 지방도로와 하천구역에, 전·후면은 밭에 접한다. 주택 우측면의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져 흐르는 웅천천은 골이 깊은 데다 하천부지가 완충 역할을 하기에 범람 걱정은 없으며, 오히려 산야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게 한다. 관건은 지방도로에 접한 좌측면을 어떻게 보완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건축주가 찾아낸 해법이다. “주택 및 풍수지리 서적을 보면서 직접 배치도와 평면도를 그렸어요. 건축 협의 때, 그것을 굿하우스에 보여줬는데 몇몇 부분의 수치만 바뀌었을 뿐 거의 수정하지 않았을 정도로요. 우리 집은 좌측 도로에서 띄워서 ‘역기역’자 형태로 배치했어요. ‘一’자 형태로 앉히면 도로 또는 산만 볼 수밖에 없기에 산과 들, 하천을 모두 다각도로 바라보도록 입면을 계획한 거죠. 그리고 차량 소음 문제는 도로와 집 사이에 주차장과 창고를 만들어서 해결했고요. 또한, 차량 출입구만 도로 쪽에 내고, 대문은 일부러 도로에서 집과 마당, 그리고 산과 들과 하천을 보면서 진입하도록 동선을 돌려서 집 전면 우측에 냈어요. 바로 들어오면 느슨한 느낌에서랄까. 집의 입면 형태와 방향을 살펴서 대문의 위치를 정했는데, 지나가던 스님도 집을 보고 ‘향을 잘 잡았다’고 하더군요. ‘앞에 바라보이는 산이 한번 치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이 마치 임신한 여자의 배로 보인다’면서 ‘풍요를 상징한다’고 했어요.” 평면 구조는 1층을 ‘역기역’자 매스로 배치하고, 2층 ‘一’자 매스를 1층 좌측 상부에 올려놓은 형태다. 1층 선과 선이 만나 모서리를 이루는 중앙 부분의 현관으로 들어서서 3연동 미서기 중문을 열면 주방/식당과 마주하고, 그 좌측으로 다용도실이 보인다. 벽면을 따라 냉장고, 개수대, 조리대, 가열대, 식탁 순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게 가전 및 가구를 배치한 구조다. 개수대 상부에 풍경이 바라보이는 제법 큰 장방형 창이 있다. 주방/식당과 우측 거실 사이에는 오픈형 내벽으로 두 공간을 따로 또 같이 계획했다. 건축주가 건축박람회에서 찾아낸 것이다. “책도 많이 보고 엄청 많이 고민한 부분이에요. ‘역기역’자 집은 거실과 주방/식당의 공간 배치가 자유롭지 못하더라고요. 자바라로 나눈 집도 있고……. 건축박람회를 둘러보다가 지금의 우리 집처럼 거실과 주방/식당을 나눈 집을 봤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더군요. 그래서 똑같이 따라서 한 거예요.” 거실은 단층 우물천장 구조인데 전면 창호뿐만 아니라 우측면과 후면에도 창을 내 공간이 한결 넓고 시원스러운 느낌이 든다. 거실 소파에 앉으면 사방으로 자연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축주가 거실을 단층으로 계획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집을 방문했지만, 천장고가 너무 높으면 휑한 게 안정감이 없어 보였어요. 그래서 우리 집 거실은 단층 구조로 지붕이 거실 천장보다 1.5m 정도 위에 있지만, 천장고를 더 낮춰 마감한 거예요. 그 부분을 활용해 커튼 박스를 설치했고요.” 주택 좌측 전면에 드레스룸을 둔 아담한 안방이 있다. 외부로 향한 동·남쪽 두 벽면의 적당한 위치에 창을 내 자연광과 조망을 확보한 데다 화이트 톤의 합지로 마감해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고 분위기도 밝고 환하다. 1층에 화장실은 안방과 계단실 사이에 1개만 있지만, 부부만 생활하고 각 공간에서 접근도가 높은 위치이기에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2층은 출가한 두 자녀의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계단실과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전면에 침실이, 후면에 다락처럼 꾸민 방이 있다. 전면 침실은 1층 안방과 마찬가지로 두 벽면에 좌우로 긴 장방형 큰 창을 내 자연광과 조망을 끌어들였다. 반면, 후면의 다락방은 위치의 한계상 벽면에 작은 환기 전용 창과 경사 천장에 하늘을 올려다보는 천창天窓만 냈을 뿐이다. 도시의 아파트에서 보지 못한 지붕 구조와 천창 때문일까. 건축주는 친손자가 찾아오면 다락방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손자를 둔 사람들이 다락을 많이 만들기에 우리도 따라서 만든 거예요. 손자가 오면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아이들 가족이 함께 내려오면 아이가 있는 아들 부부가 다락방을, 딸 부부가 침실을 사용해요.” 휴휴당은 전원 속에 오뚝 자리한 주택으로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매스를 북서쪽을 등진 ‘역기자’자 형태로 잡고, 그 위에 박공지붕과 모임지붕을 얹은 구조다. 외벽은 노벨스톤 인조석(고담돌 프라임)과 아이보리색 스타코 플렉스로, 지붕은 오웬스코닝 돌회색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로 마감해 단아하고 수수한 분위기가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린다. ‘우리 집이라 그런지 뒤태도 멋지다’는 건축주. 마당에 잔디를 깔고 나무를 심고 향토색 짙은 토종꿀벌통과 항아리를 배치하고 … 지금은 대문 앞에 이식한 배롱나무가 자리 잡도록 돌보느라 분주하다. “이 나무는 선친이 40년 전에 고향 집 앞에 심었던 거예요. 나무가 있던 자리에 하천공사를 한다기에 이 집 대문 앞에 옮겨다 심었어요. 아버지는 지금 안계시지만, 한번은 어머니하고 농담으로 ‘이 집을 위해서 아버지가 40년 전에 배롱나무를 심으신 것 같다’며 웃었죠.” 쉬고 또 쉬는 편안한 집, 휴휴당. 건축주가 오랜 객지 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에서 유유자적하며 노후를 보낼 요량으로 지은 주택이라서 그럴까. 주변의 산천초목이 건축주의 풍류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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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부여 목조주택_굿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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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신우건축디자인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연과 햇살과 바람을 담은 광주 이안가李安家 광주시 수완지구에 위치한 ‘이안가李安家’는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단독주택이다. 이곳엔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주택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집,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을 담은 집, 때론 아틀리에 공간으로 활용되는 집 등 건축주의 바람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신우건축디자인 | 취재협조 신우건축디자인 HOUSE NOTE DATA 위치 광주 광산구 수완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2.10㎡(91.38평) 건축면적 148.56㎡(44.94평) 건폐율 49.17% 연면적 283.42㎡(85.73평) 1층(주차장) 33.84㎡(10.24평) 2층 121.66㎡(36.80평) 3층 127.92㎡(38.69평) 용적률 93.82%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6개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콩자갈 내부마감 천장 - vp 도장 내벽 - vp 도장, 패브릭 바닥 - 대리석, 강마루 단열재 지붕 - 가등급 T180 외단열 - 가등급 T130 내단열 - 열반사 단열재 T10 계단실 디딤판 - 1층 비앙코 / 2층 멀바우 난간 - 평철, 멀바우 창호 48㎜ 3중유리 시스템 창호(이건) 현관 코렐 시스템 현관문(데코빌드) 조명 썬 조명 주방기구 정우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 나비엔 실시설계 대한건축사사무소 장영상 062-382-9587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신우건축디자인 신우 062-234-7800 www.shinwoo-ad.com 건축 디자인 소상용, 김창현 인테리어 디자인 이경현 코디네이터 신진슬 시공 임정수 소장 “광주 수완지구에서 가장 독특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형 유닛을 갖춘 새로운 집을 짓고 싶은데 가능하세요?” 신우건축디자인의 신우 소장과 광주 이안가 건축주의 대면은 이렇게 주택 디자인과 콘텐츠에 대한 문답으로 시작됐다. 건축주는 몇 해 전 전남 장성에 전원주택을 지었으나,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주택을 다시 짓고자 수완지구 주택단지에 토지를 분양받았다. 그 후 건축박람회와 수도권의 주택단지를 둘러보면서 건축사 및 시공사와 상담을 진행했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듣지 못했다. 신우 소장은 건축주의 의견을 듣고, 주택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얘기하고, 유탑유블레스 호텔 제주, 다솜리조트 모델하우스, 서귀포 타운하우스 등 그동안 완공한 건축 사례들을 소개했다. 신우 소장의 건축 철학과 프로젝트에 만족스러워한 건축주는 신우건축디자인에 설계·시공을 의뢰했다. 한옥 처마를 모티브로 한 유니크한 디자인 이안가의 대지는 뒤틀린 형태로 뒷집과 앞집으로 인해 좌향은 이미 정남향으로 정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신우 소장은 좌향을 틀어 동남향으로 주택을 배치했다. “생각의 틀을 깨고, 배치를 정남향에서 동남향으로 틀어 비정형적인 매스를 만들었어요. 무등산 위에서 쏟아지는 빛과 남향의 바람을 받고자 한 거예요. 풍부한 햇살과 바람을 담기 위해 시도한 한옥 처마의 모티브와 사선 기둥을 연결시켜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했어요. 한옥의 처마로 건축물의 웅장함을 강조하고, 처마 선과 연결한 사선의 기둥은 시선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함축하는 역할을 하죠.” 이안가의 외장재는 노출콘크리트, 세라믹 사이딩, 브론즈 글라스 난간이 주축을 이룬다. 노출 콘크리트의 모던함에 다크 블루 세라믹 사이딩과 브론즈를 통해 따뜻함을 부여한 것이다. 이안가는 건축주가 바라던 커뮤니티 공간과 작업이 가능한 아틀리에로 완성됐다. 이 주택은 행인들에게 ‘집일까, 카페일까, 갤러리일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아파트 구조에 길들여진 우리는 주택을 그저 휴식과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안가는 휴식과 소통 공간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작업 공간이자, 지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안가의 1층에는 마당과 주차장, 운동시설이 있다. 그리고 2층과 3층은 전체가 하나의 주거 공간으로 연결돼 있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행위가 이뤄지는 단위 공간들로 계획돼 있다. 2층에는 가족과 지인 등을 위한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작업을 위한 아틀리에 등 단위 공간이 있다. 3층에는 가족만을 위한 거실과 미니 주방, 그리고 휴식을 위한 방들이 있다. 2개의 주거 공간에는 모두 방향이 다른 각각의 테라스도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이트 대리석이 집 안에 들어섰음을 알린다. 계단 벽체는 잔다듬한 블랙 계열의 내추럴 석재와 하단 부분의 스탭 조명, 천장의 무광 바리솔BARRISOL, LED 조명 바를 통해 첫 시선부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좌측으로 한 번 더 틀면 중문이 나온다. 신우 소장은 “풍수학적으로 바람을 머물게 해 집의 기운을 보호하고, 브론즈 글라스를 통해 내부의 트렌디한 공간의 뷰와 마주하도록 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주방 배치는 일반적인 ‘ㄱ’자나 ‘ㄷ’자가 아닌 11자 형태로 배치해 파티룸을 연상케 한다. 아일랜드형 싱크대와 식탁은 일체형이며, 식탁등 역시 촛대 조명이라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식사와 파티가 공존하는 맞춤형 공간이다. 거실은 바닥 전체와 벽체 일부를 화이트 계열 대리석으로 마감해 이미지가 모던하면서도 정갈하다. 바닥은 30㎝ 정도 레벨을 낮춰 재밌는 새로운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2층과 3층을 잇는 계단은 올라갈수록 넓어지고 3층 거실 방향으로 라운드를 그리고 있다. 계단 벽면에 설치한 벽부용 수족관이 눈길을 끈다. 건축주가 열대어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특별히 주문한 것이다. 수족관은 단조로운 계단에 생동감을 주며, 하부에 설치한 스텝등은 섬세함 디자인을 엿보게 한다. 신우 소장은 “이안가는 건축주가 바라던 햇살 담은 집을 콘셉트로 정하고, 자연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자연과 햇살, 바람을 담은 집 이안가. 건축주와 건축가가 의기투합해 지은 주택 곳곳에선 실용미에 바탕을 둔 디테일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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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신우건축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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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주 목조주택_나무집협동조합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성비 좋은 경주 행복이 가득한 집 경북 경주시 강동면의 안계리는 양동마을과 이웃한 곳으로 산과 들과 물 그리고 햇살과 바람 등 굳이 지형지세를 풍수로 따지지 않더라도 주거지로서 가히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 마을엔 지형지세에 순응하면서 전원주택의 특성과 편리성을 반영해 디자인한 주택이 있다. 번잡한 도시에서의 삶을 접고 전원에서 인생 1막 2장을 시작한 차봉석(55)·배천숙(54) 부부의 복층 경량 목구조 ‘행복이 가득한 집’이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나무집협동조합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987.00㎡(298.56평) 건축면적 139.57㎡(42.22평) 건폐율 14.14% 연면적 193.95㎡(58.67평) 본채 1층 114.12㎡(34.52평) 본채 2층 54.58㎡(16.51평) 창고(효소실, 보일러실, 화장실 포함) 25.25㎡(7.64평) 용적률 19.65% 설계기간 2015년 4월~12월 공사기간 2016년 2월~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벽 - 세라믹 사이딩(아이큐브) 데크 - 현무암 판석 내부마감 천장 - 글루램(THEURL), 편백 루버 벽 - 거실 1층 월 패널(예림), 2층 편백 루버 / 기타 합지 바닥 - 강마루(예림)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JM) 나등급 R32 벽 - 글라스울(JM) 나등급 R21 외단열 - TyvekⓇ Enecor Wall 창호 독일식 로이 3중유리 시스템 창호(게알란) 현관문 게알란 주방가구(싱크대) 주문 제작(Haatz) 위생기구 계림 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보일러 나비엔) 보조난방기구 팰릿벽난로(태림에너지) 설계 반철현 010-2084-0702 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http://cafe.naver.com/namoohyup 마을이 참 청결淸潔하고 안온安穩하며 명랑明朗하다. 기계-포항 31번 국도에서 산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본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의 느낌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시대 반촌班村인 양동마을에서 안개저수지를 따라난 길로 진입했을 때의 느낌은 또 어떠할까. 풍광이 아름다우면서도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외지지 않으며, 삼삼오오 주택이 모여 마을을 이뤄 적막하지 않은 곳. 도시 인근에선 보기 드문 입지다. 이 마을엔 차봉석·배천숙 부부의 정갈하게 가꾼 넓은 정원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경량 목조주택이 있다. 대문 옆에 걸린 현판엔 공사명 ‘행복이 가득한 집’과 함께 시공사, 공사기간, 시공면적, 설계자, 시공자, 준공일 등이 적혀있다. 준공일자가 2016년 6월이니 부부는 이 주택에서 사계절을 두 번 난 셈이다. 정원이 넓어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이 긴 편인데도 파릇파릇한 잔디와 신록의 수목, 울긋불긋한 화초로 인해 걸음걸이가 가볍다. 단독주택, 특히 자연 속의 전원주택은 크든 작든 정원을 가꾸지 않으면 왠지 짓다가 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정원을 전원주택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하는 것일까. 도급과 직영공사의 장점만 취합 은퇴 후 무엇을 하면서 노후를 보낼 것인가. 초고령화시대,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맞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했을 법하다. 경주 주택의 부부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유다. “우리 부부는 꽤 오래전에 전원생활을 계획했어요. 아무런 준비 없이 퇴직하면 절벽처럼 막막해질 것 같았으니까요. 다행히 저와 집사람이 취미도 비슷하고 정원과 텃밭 가꾸기를 좋아하기에 수월하게 전원생활을 결심했죠. 이 땅은 전원주택지를 찾아다니던 7년 전에 직장 친구를 통해 알았어요. 텃밭 농사를 짓는 그 친구를 따라 이곳에 왔다가 마을 분위기에 반해 올인했다고나 할까요. 그동안 눈여겨본 다른 곳들은 맘에 들어오지 않았으니까요.” 부부는 당시 논인 땅을 사서 성토한 후 지반을 다지고자 3년간 묵혔다. 그러면서 집터를 제외한 부분에 텃밭을 만들어 틈틈이 오가며 농사를 지었다. 여생을 보낼 곳인 마을과 집터와 교감하며 정을 쌓은 것이다. 남편은 어떤 주택을 지을까, 오랫동안 공부하고 궁리한 끝에 목구조로 정했다. “단열과 내진 등 여러 가지를 살펴서 목구조로 정했어요. 지방이라 그런지 당시 목구조가 낯선 데다 시공사도 드물어 주변에선 철근콘크리트를 권했죠. 애초 우리가 바란 것은 중목구조였는데,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서인지 가성비가 비싸서 경량 목구조로 바꾼 거예요. 그 대신 벽과 천장에 목재를 많이 노출하고 공학목재인 글루램Glulam으로 포인트를 주어 경량 목구조에 중목구조 분위기를 더했어요.” 부부가 설계·시공사로 나무집협동조합(이하 나무협)을 택한 것은 건축 도급 방식과 직영 방식의 장점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목구조 전문 업체를 찾고자 수도권을 수차례 오갔는데, 도급 방식이라 저희가 원하는 자재 사용엔 한계가 있었어요. 기본 사양에서 벗어나면 가격대도 만만치 않았고요. 그래서 직접 자재와 시공자를 정하고 견적을 내더라도 직영으로 공사하자고 결심했어요. 그 과정에서 나무협을 알고 본부를 찾아가 상담하면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설계에서 자재 선택, 시공 등 일련의 건축 과정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조합원인 공종별 전문가들을 추천해줬어요. 그래서 나무협을 시공 파트너로 선택한 거예요.” 목조주택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나무협은 어떤 조직일까. 나무협 박현 본부장의 설명이다. “나무협은 나무를 사랑하고 전문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 자금을 모아서 결성한 조합으로, 도급 공사와 직영 공사의 장점만 취합해 목조 건축 전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사비를 떠나 직영 공사는 문제가 발생하면 건축주에게 책임이 돌아가기에 안전성 면에서 꺼려합니다. 하지만, 나무협이 운영하는 건축주 직영 시스템은 본부에서 건축주에게 공종별 각종 도움을 제공하며, 현장 시공팀은 건축주에게 대가를 직접 받습니다. 따라서 현장 시공팀은 품질에만 신경을 쓰므로, 나무협이 추구하는 완성도 높은 집 만들기에 역점을 둘 수 있습니다.” 조망과 일조, 편리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주택이 앉혀진 대지는 북측이 넓고 남측이 좁은 부정형이고, 남측에서 서측으로 마을 길이 지나며, 우측은 주택이 들어선 인접 대지에 좌측은 막힌 도로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진입이 편한 남측 마을 길에 대문을 내고, 북측에 남동향으로 좌우로 길게 주택을 배치한 형태다. 그리고 우측 인접 대지 경계에 효소실과 화장실, 기름보일러, 지하수 모터 등을 넣은 창고가 있다. 시야가 트인 데다 채광에 적합한 남동향 배치라 분위기가 전원주택답게 시원시원하면서 밝고 따듯하며 편안하다. 정원과 집터 간 단차를 통해 위계位階를 준 주택엔 정원에서 현관에 이르는 진입로가 앞쪽 계단과 우측 경사로 2개다. 외부 먼지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면서 열린 조망을 극대화하고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의 편리성까지 고려했음을 엿볼 수 있다. 빼어난 대지 조건을 십분 활용해 평면을 계획함으로써 주택의 외부 분위기가 실내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현관에 들어서 중문을 열고 집 안을 둘러보면 부부가 공간 배치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집을 앉힐 때 전원주택만의 특징과 활용도를 고민했어요. 나무협 반철현 설계실장과 상담하기 전, 최적의 방향과 공간 구성을 찾아내기까지 집사람하고 그린 그림만 A4용지 두 뭉치는 될 거예요. 수차례 협의와 변경을 거쳐 반 실장하고 작성한 허가도면대로 집을 지었는데, 집 안 어디에서 바라보든지 외부로 시선이 열려 시원스럽고 햇살이 잘 들어 밝고 환해요. 이러한 배치와 공간 구성에다 일조와 개방감을 극대화하고자, 우리 집에 설치한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만 27개에요. 창호 등 개구부가 많으면 겨울에 춥다는 것은, 우리가 겨울을 두 번 나면서 느낀 것이지만 옛말에 불과해요. 비용이 들지만, 요즘 기능성 창틀과 유리로 이뤄진 고단열·고기밀 창호가 많이 나오잖아요.” 주택의 공간 배치는 1층과 2층을 튼[Void] 거실을 각 실이 전면을 제외하고 둘러싼 구조다. 1층엔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식당/주방, 다용도실, 공용 화장실, 계단, 구들방,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있다.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이 부부만의 사적 공간이라면, 좌측은 공용 공간과 단란 공간이다. 2층엔 가족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2개의 방이 있다. 1층 거실이 오픈 구조인 데다 2층 높이에 수직형 창호를 여러 개 배치해 빼어난 일조와 개방감은 물론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편백 루버와 글루램으로 디자인한 오픈 천장 구조의 거실뿐만 아니라 각 실도 면적에 비해 공간 확장감이 든다. 외부로 향한 수평적 공간감에다 일반 주택보다 천장고가 0.3m 더 높은 2.7m라 수직적 공간감까지 느껴지기 때문이다. 부부가 주택에서 무엇보다 맘에 들어 하는 공간은 주방/식당과 구들방, 창고다. 아내가 좋아하는 주방/식당은 좌측 가장자리에 앞뒤로 길게 배치돼 있다. “전에 살던 아파트는 주방이 가운데 있어 음식을 만들면 모든 냄새가 각 공간으로 다 퍼졌어요. 그래서 주방을 맨 가장자리로 뺀 거예요. 또한, 공간을 넓게 쓰려고 식당과 전면 데크 사이에 양개문과 방충망을 설치했고요. 가까운 이웃이 방문하면 현관이 아닌 데크에서 편하게 맞이해서 좋아요.” 주택 우측 안방 뒤에는 목조주택에서 보기 드문 구들방이 있다. ‘나이가 들면 따듯한 게 좋다’는 남편. ‘분진과 냄새, 그리고 누가 관리하느냐’는 아내. 주택을 계획할 때, 구들방을 둘러싸고 부부 사이에 작은 신경전이 오갔다. 구들을 설치한 지금, 부부의 반응은 어떨까.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전원주택라이프’ 링크를 클릭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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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주 목조주택_나무집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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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목조주택] 가성비 좋은 경주 행복이 가득한 집
- 가성비 좋은 경주 행복이 가득한 집 경북 경주시 강동면의 안계리는 양동마을과 이웃한 곳으로 산과, 들과 물 그리고 햇살과 바람 등 굳이 지형지세를 풍수로 따지지 않더라도 주거지로서 가히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 마을엔 지형지세에 순응하면서 전원주택의 특성과 편리성을 반영해 디자인한 주택이 있다. 번잡한 도시에서의 삶을 접고 전원에서 인생 1막 2장을 시작한 차봉석(55)·배천숙(54) 부부의 복층 경량 목구조 ‘행복이 가득한 집’이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나무집협동조합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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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목조주택] 가성비 좋은 경주 행복이 가득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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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비염과 피부염에서 해방, 광주 1.4ℓ 패시브하우스 건축주는 이전에 아파트에서 살 때 알레르기성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했다. 실내 환경을 개선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내부 공사를 하던 중 마감재를 뜯어보고 깜짝 놀랐다. 단열재 후면이 까맣게 썩어서 곰팡이가 잔뜩 슬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모두 콘크리트와 단열재 사이에서 발생하는 결로에서 기인한다. 결로는 내단열 건물에서 피하기 어려운 문제점으로, 여러 하자의 요인이 된다. 결로로 인한 곰팡이는 고스란히 실내 공기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추정하건대 국민보험공단의 ‘아토피 피부염(L20)’ 질환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입원 환자의 증가율이 11.1%로 가파른 것은 아파트 거주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건축 기술의 향상으로 점점 건물은 기밀해져서 열손실은 줄어든 반면, 환기가 되지 않다 보니 실내에 오염된 공기는 정체될 수밖에 없고 결국 질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창호, 열 교환 환기장치, 열교 없는 디테일을 갖추어 내부에 곰팡이가 없는 쾌적하고 건강한 패시브하우스이다. 건축주가 ‘패시브하우스’에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이다. 글 오명신(㈜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부장) 사진 정태호(스페이스 포토 스튜디오) 드론 촬영 최정필(건축주) HOUSE NOTE DATA_ 가동 부모님 집 위치 광주시 서구 서창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비행안전제6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861.00㎡(260.45평) 건축면적 306.11㎡(92.60평) 건폐율 35.55% 연면적 269.25㎡(81.45평) 주 건축물 245.1㎡(74.14평) 부속 건축물 24.15㎡(7.30평) 용적률 31.27% 건축비용 6억 8천만 원(3.3㎡당 약 850만 원) 설계기간 6개월 공사기간 10개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쇄석 벽 - 외단열 미장마감, 화강석, 노출콘크리트 데크 - 우드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 무늬목 벽 - 노출콘크리트, 합지벽지 바닥 - 원목마루, 대리석 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2호 300㎜ 외단열 비드법 보온판 1종 3호 200㎜ 창호 엔썸 케머링 현관 엔썸 케머링 조명 루이스폴센 PH5 주방기구 SieMatic 위생기구 American Standard 환기장치 셀파 설계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zarim.kr 인테리어 설계 이정규 시공 대화이엔씨㈜ 062-364-5001 HOUSE NOTE DATA_ 다동 아들 집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82.00㎡(176.05평) 건축면적 254.48㎡(76.98평) 건폐율 43.73% 연면적 408.58㎡(123.59평) 지하 56.98㎡(17.24평) 1층 151.60㎡(45.86평) 2층 120.34㎡(36.4평) 주차장 79.66㎡(24.10평) 용적률 46.73% 설계기간 6개월 공사기간 10개월 건축비용 9억 2천만 원(3.3㎡당 85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쇄석 벽 - 외단열 미장마감, 화강석, 노출콘크리트, 이페목 데크 - 우드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벽 - 노출콘크리트,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대리석 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2호 30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종 3호 200㎜ 계단실 디딤판 - 대리석 난간 - 유리 창호 엔썸 케머링 현관 엔썸 케머링 조명 SATTLER / Louis Poulsen 주방기구 SieMatic 위생기구 American Standard 환기장치 셀파 주차장 도어 메탈게이트 이 주택의 대지는 광주 외곽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600평이고 남측을 제외한 삼면이 도로에 접한다. 설계는 부모님 댁과 두 아들의 주택 3채가 들어서도록 필지를 3개로 분할하는 마스터플랜부터 시작했다. 큰아들이 드론으로 위에서 촬영한 대지 사진을 받아본 순간, 오래된 마을의 정겨운 정취와 이를 둘러싼 산세山勢가 너무도 매력적이었다. 이런 곳에 건축을 계획하게 된 것이 기뻤으며, 작업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컸다. 한편, 새로 들어설 주택이 기존 가옥들에 비해 규모가 다소 크기에 낯섦과 이질감을 주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건축주가 요구하는 면적을 담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왕 지을 바에야 차라리 낯설더라도 마을 입구에 새로운 랜드 마크로 즐거움을 주는 주택이 되도록 설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후일담이지만, 규모가 좀 크다 보니 마을사람들은 이곳에 주택이 아닌 마을회관이나 관공서가 들어서는 것으로 여겼다고 한다. 남향 배치 & 단순한 매스 패시브하우스이기에 먼저 채광을 극대화하도록 남향으로 배치하고, 동시에 각 주택의 사생활 확보를 위해 적당한 거리를 갖도록 분할 계획을 진행했다. 그런데 설계 과정에서 부모님이 모시고 온 풍수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각도를 다시 잡아야만 했다. 다행히 초기에 잡은 각도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약간의 각도 변경이 공간 효율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컸다. 특히, 좀 더 여유로운 외부 공간 확보가 가능한 배치를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하지만 건물의 모서리가 대지 경계에서 가장 가까웠던 아들의 주택 한 채를 여러 가지 사유로 짓지 않게 되어 결과적으로 충분히 여유로운 외부 공간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마을 입구에서 진입할 때 남쪽으로 송학산이 보이는데, 도로에서도 주택의 마당과 함께 그 산의 봉우리가 보이도록 투시형 담장을 설치해 개방감을 느끼도록 했다. 외피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순한 매스를 기본으로 꼭 필요한 변화만 생기도록 계획했다. 두 아들의 주택은 나란히 뒤에 서서 부모님 댁을 모시는 형상이 되도록 2층으로 계획했다. 부모님 댁을 단층으로 계획한 것은 아들 주택의 남쪽 마당으로 채광을 좀 더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이기도 했다. 아들 주택의 남쪽 마당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두 주택의 중심으로 이곳에 가족 모임 공간을 뒀다. 자연 채광과 전경을 담은 부모님 댁 부모님 댁은 연세를 고려해 거동이 편하도록 단층으로 계획했다. 도심지에서 찾기 어려운 44.5m라는 폭이 넓은 대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도심지나 아파트에서 절대 갖기 어려운, 이런 전원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길게 뻗은 공간을 경험하도록 계획했다. 그래서 욕실 등 서비스 공간을 제외한 모든 방과 거실, 주방 등을 펼쳐서 모두 남향으로 배치했다. 욕실은 북쪽에 뒀지만, 창을 크게 내어 충분한 자연 채광과 함께 외부 조경도 내부 공간의 일부로 확장되도록 했다. 주차장에서 출입구까지 드나들기 편한 경사로를 만들고, 그 위에 비를 맞지 않도록 투명한 유리 캐노피를 설치했다. 아들 주택 _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 배치 아들 주택의 대지는 남쪽 마당과 북쪽 진입로 간 레벨 차이가 커서 주출입용 현관과 주차장을 지하에 계획했다. 지하에 주차장, 현관, 기계실, 창고 등을 배치했다. 1층에 거실, 주방, 손님방, 서재 등 공용공간을, 2층에 프라이버시를 위해 안방과 두 자녀의 방을 배치했다. 부모님 댁과 마찬가지로 아들 주택도 모든 방을 남측에 면하도록 계획했으나, 거실을 복층으로 하면서 자녀 방 하나는 아쉽지만 북측으로 보냈다. 욕실도 북측에 위치하지만, 창호를 크게 내어 충분한 자연 채광과 함께 전망을 끌어들인 시원스러운 개방감을 느끼도록 했다. 또한, 안방 욕실은 방으로도 시야가 열리도록 하여 앞뒤로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안방의 드레스룸은 최대한 수납하도록 벽 전체를 사용하고 고창을 두어 채광을 해결했다. 초기에 아들 주택의 내부 공간을 계획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위해 단층으로 권했으나, 웅장한 대공간의 거실을 원했기에 그에 대한 비용은 감수하며 복층 높이의 거실을 두기로 했다. 많은 사람이 패시브하우스에서 복층을 둘 수 없다고 오해하는데, 사실상 복층을 두면 안 된다는 어떠한 제한도 없다. 다만, 그것을 위한 비용이 좀 더 들어갈 뿐이다. 즉, 에너지뿐만 아니라 마감 측면에서도 동일한 비용 증가를 가져온다고 볼 수 있다. 지하 현관문은 1층 거실로부터 남향 빛이 들어오도록 상부를 오픈해 집 안으로 들어설 때 쾌적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또한, 이를 통해 거실에서도 현관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을 맞이하도록 했다. 지하 주차장 상부 덮개는 열교를 차단하도록 본동과 별도의 구조물로 분리 설치했다.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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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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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스틸하우스_그린홈예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목조, 통나무주택] 전망 고려해 앉힌 북향집 북측 170m 거리에 남해고속도로와 고가철로가 바라보이는 한적한 시골 마을. 이곳은 경사지를 7개 필지로 나눠 개발한 아담한 전원주택단지다. 부부는 단지 내 진입로에 접한 전면 좌측 필지에 3m 보강토 옹벽을 쌓고 연면적 155.88㎡(47.24평)인 지상 2층 주택을 올렸다. 외부 간섭을 피하면서 주변 풍광을 집 안 깊숙이 끌어들인 점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상남도 김해시 수가로 · 용도지역 :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 건축구조 : 스틸하우스 · 대지면적 : 475.00㎡(143.94평) · 건축면적 : 94.14㎡(28.53평) · 연 면 적 : 155.88㎡(47.24평) 지하 64.64㎡(19.59평) 1층 89.16㎡(27.02평) 2층 66.72㎡(20.22평) · 건 폐 율 : 19.82% · 용 적 률 : 32.82% · 설계기간 : 2015년 10월 ~ 2016년 2월 · 공사기간 : 2016년 4월 ~ 2016년 9월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 고파 벽돌, 합성 목재 데크 - 고흥석 30T · 내부마감 : 천장 - 실크 벽지 내벽 - 석고보드 9.5T, 실크 벽지 바닥 - 강마루 · 단 열 재 : 지붕 - 글라스울 R30 + XPS(아이소 핑크) 50㎜ 외단열 - EPS 100㎜ 내단열 - 글라스울 R19 · 계 단 실 : 디딤판 - 오크 집성판 난간 - 철제 + 오크 핸드레일 · 창 호 : 앤썸 삼중유리 (T/S, T/T 46㎜) · 현 관 : 코렐 · 조 명 : LED · 주방가구 : ENEX · 위생기구 : 동서 · 난방기구 : 나비엔 콘덴싱 on水 디럭스 27LD 가스보일러 설계 건인자건축사사무소 시공 ㈜그린홈예진 055-758-4956 www.yejinhouse.com 향과 전망을 고려한 공간 구성 김해 주택이 자리한 필지는 북향한 전원주택단지 전면 좌측으로, 북측과 동측으로 진입로에 접해 소음공해와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다. 더군다나 남측으로 낮은 산이 있어, 북측으로 주택을 바싹 붙이면 채광에도 문제가 있다. 건축주 부부가 부지를 구입하기 전 망설였던 이유이다. 부부는 부지가 지닌 단점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북측 진입로 쪽으로 3m 높이의 보강토 옹벽을 쌓아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고, 그 위로 복층으로 주택을 앉혔어요. 자연스럽게 자동차의 불빛과 소음을 적절히 차단하면서 외부인의 시선도 효과적으로 막은 거예요. 또한, 북측 진입로 쪽에 붙여 주택을 올렸기에 자연스럽게 남측에 넓은 공간도 확보할 수 있었고요. 그 공간에 마당을 조성하고 식당과 거실 창호를 남향으로 둬 집 안으로 마당 경관과 햇빛을 최대한 끌어들였죠.” 이 주택엔 문이 두 개가 있다. 주택 배치로 인해 주진입로인 북쪽에 대문이 생기다 보니, 풍수를 염두에 두고 동측에 별도로 쪽문을 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는 인촌 김성수 생가 등 적잖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주택은 공용공간을 크게 확장한 독특함이 있다. 아내는 방문객과 담소를 나누는 공간과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구분했다고 말한다. “1층 식당은 방문객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거실로 착각할 정도로 넓은 식당을 배치하고, 그 옆으로 ㄷ자형 조리대를 둔 식당을 뒀어요. 그 조리대에선 벽면과 식당 쪽으로 두 개의 개수대를 둬 여러 사람이 함께 요리하면서 식당 쪽 사람들과 대화하기에도 한결 수월해요.” 그에 반해 2층 거실은 가족만을 위한 공간이다. 가족이 외부인의 간섭 없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거실에 들어서면 전망 좋은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남쪽에서 동쪽, 그리고 북쪽으로 이어지는 삼면에 장방형 긴 창으로 시공한 액자 뷰가 눈에 띈다. 창을 따라 시선을 이동하다 보면, 근경과 원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휴식 공간은 없을 듯하다. 생활 패턴에 맞춘 실 배치 부부는 가족 간에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공간 배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관과 욕실을 중심으로 좌측은 공용공간으로, 우측은 사적공간으로 분리한 것. 1층은 현관 좌측에 주방과 식당을, 우측에 안방을 배치했다. 1층 욕실 문은 안방과 복도 두군데로 문을 냈다. 부부는 식당을 확장하다 보니 사적공간이 줄어들기에 동선 단축과 이용 편의를 위해 선택한 최선의 조치였다고 한다. 2층은 계단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을, 우측에 자녀 방을 배치했다. 자녀 방은 외지에서 직장 생활하는 아들과 딸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두 사람이 같은 날 오는 경우가 드물어 자녀가 이 방을 교대로 사용하지만, 만약 동시에 와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 다락이 있기 때문이다. 다락은 평소 서재로 사용하는데, 자녀가 동시에 방문하면 아들이 다락에서 잔다. 주택 외관은 이런 배치를 반영한 큐브 형태로 공간을 구분해 선과 면이 연출하는 재미와 심미성을 동시에 살렸다. 독특한 외관만큼이나 인테리어에도 많은 부분을 신경 썼다. 1층 식당은 화이트 톤 벽면에 원목 느낌을 그대로 살린 식탁과 고가구를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그에 반해 주방은 블랙 계열의 타일과 화이트 계열의 ㄷ자 조리대와 상부장으로 마감해 깔끔함을 강조했다. 2층 거실은 삼면의 전망을 최대한 살리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눈높이에 맞춘 창 주위로 화이트 톤의 벽면을 배치해 명쾌한 조망권과 시원한 개방감을 확보했다. 반면, 눈높이 밑으로 가죽 소파와 원목 테이블, 고가구 등을 배치해 공간의 풍성함을 더했다. 식당은 노란색, 거실은 하늘색, 안방은 붉은색, 드레스 룸은 분홍색, 자녀 방은 주황색 차양을 설치해 이것만으로도 공간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세 번의 망설임이 확신으로 변하기까지 부동산업자의 손에 이끌려 처음 부지를 방문했을 때, 아내는 이곳을 마음에 썩 내키지 않아 했다. 고속도로와 철로가 단지 앞에 있어 소음이 심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망권과 접근성의 완벽함에 반한 남편은 미련이 많은 눈치였다. 단지 내에서 잘 지은 주택을 추천받아 방문했다는 아내는 그 주택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다고. “소위 상위 1%가 사는 주택처럼 느껴졌어요. 모든 것이 화려하고 멋스럽게 디자인된 주택이었죠. 이런 주택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풍수도 살폈을 거고, 마을 분위기며 물맛 등 꼼꼼히 따져봤을 거란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도 아내는 단열성이 뛰어나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 때문에 선뜻 시공사를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직장 동료에게 한 지인을 소개받았다. 최근 전원주택을 지었는데 그렇게 만족하며 지낼 수 없더라는 것. 아내는 당장 그 주택을 찾아가 봤다. 건축주의 얘기를 듣다 보니 상당히 꼼꼼하고 깐깐한 성격인 듯 싶었다. 이런 완벽주의자가 칭찬하는 시공사라면 믿을 만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아내는 한 번 더 신중함을 더했다. 시공사 전화번호를 얻어 그곳에서 지은 주택을 대여섯 군데 더 찾아갔다. 건축주 대부분이 주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는데, 이 시공사와 지으면 안 늙는다’라는 한 건축주의 말에 아내는 확신을 얻었다. 그렇게 부부는 세 번의 망설임 끝에 부지를 매입하고 그린홈예진과 시공 계약을 맺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가장 마음에 든 점은 첫 겨울을 나면서 느낀 뛰어난 단열성이다. “한 번은 따로 사는 아들과 딸이 동시에 집에 온 일이 있어요. 제가 장을 보고 온 사이에 집 안이 온통 찜질방이 돼 있더라고요. 애들이 난방비 개념 없이 보일러를 풀가동한 거죠. 신기한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어요. 애들이 가고 나서 이틀이 지났는데도 데워진 열기가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아내는 삼고초려의 망설임이 언제 있었냐 싶을 정도로 전원생활에 만족하며 산다. 아파트는 공동 시설이 많고 바로 옆에 이웃집이 붙어 있어 ‘이게 내 집이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곳에 오니 ‘내가 관리하고 가꾸는 진짜 내 집이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얻은 집인 만큼 그 누구보다 만족해하며 사는 부부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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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3월호 발간
- CONTENTSMARCH Vol.264 SPECIAL FEATURE전원주택부지 마련 핵심 노하우팬더믹 이후 전 세계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 체제를 갖췄고, 수많은 도시민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대도시의 현실에 지쳐가고 있다. 그리고 자연스레 더 나은 주거지를 찾아 도시 외곽지역의 개인 맞춤형 주거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탈 도시 움직임으로 근교에 살 집을 직접 짓거나 휴가용 주택을 마련하려는 이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번 호에는 이런 추세에 맞춰 집 짓기의 첫 번째 준비 단계, 전원주택 부지 선택 핵심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았다. 063 집짓기 첫 단추, 좋은 땅고르기067 부동산중개사의 노하우 최적의 전원주택지란?070 건축가의 노하우 집짓기 좋은 부지란?072 풍수 전문가의 노하우 살기 좋은 집터란?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6 카페와 영화관까지 들인 힐링 하우스 사천 주택084 365일 온기가 가득한 캥거루 주택 청라 Room 36.5℃092 이웃까지 모이게 한 모음집 김제 농가주택 화담별서100 대나무를 외벽과 처마에 사용 김해 멋진 할아버지집108 가든 리모델링으로 품격을 높이다 파주 잎새정원 주택116 품에 안 듯 두 손으로 끌어안은 형상 일산 허그 하우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6 입체적으로 사용하는 멀티공간 부엌마당의 재발견132 숲속에 지은 친환경주택 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138 단독주택 같은 다가구주택 묵동 스키니 144 편백나무 향기 그윽한 집 속의 집 김해 주택 무송헌152 자연 무대에 앉힌 가족 안식처 양평 주택 케렌시아158 산불 이재민 위한 농촌형 공동체 주택 고성 햇살마루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6 백색의 아름다움 재현한 클래식 스타일 예쁜 주택172 간결한 형태와 밝은 소통 공간 유니크 NATURAL 하우스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78 GJ(공주) house 38평형182 편안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저택 스타일 93평형184 나만의 삶을 누리는 공간 세컨드 하우스 삼각형 집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86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강남 전시장 열어188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Garden chair194 천방지축 감정평가액, 오해와 진실199 건강한 집을 위한 필수 선택 천연벽지 고르기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가 인상되었습니다. ●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 (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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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1월호 발간
- 2018 NOVEMBER vol.236 SPECIAL FEATURE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의 기원은 인류의 불 사용과 주거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우리 민족은 불을 발견하고 불씨를 보존해 취사와 난방을 하면서 고유하고 독특한 주거 문화유산인 온돌[구들] 방식을 발명했다. 예전 장작 등을 때는 전통 아궁이 온돌이나, 요즘 연탄과 등유, 가스 등을 연료로 한 보일러 온수 순환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이란 점에서 변함이 없다. 동양의학에 두한족열頭寒足熱, 즉‘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듯하게’라는 말이 있다. 바닥난방은 바로 두한족열 원리를 반영한 건강성 난방 방식이다. 바닥난방을 중심으로 보조 난방기구인 난로, 그리고 결로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를 살펴보자. 070Ⅰ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072Ⅰ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076Ⅰ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080Ⅰ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8Ⅰ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096Ⅰ반려견을 위한 ‘개좋은 집’, 남양주 에르고펫102Ⅰ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110Ⅰ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118Ⅰ숲과 공생하는 목공방주택, 파주 수수재樹隨齋126Ⅰ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ARCHITECT CORNER 134Ⅰ딸이 엄마·아빠에게 선물한 집 청주 House IA140Ⅰ한 지붕 네 가구 세곡동 사이마당집148Ⅰ카세트플레이어를 닮은 중화동 니나노 상가주택 STYLING INTERIOR 162Ⅰ홍천 마곡리 주택 인테리어홍천강을 굽어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주택으로, 숲에 둘러싸인 주변 환경에 맞춰 아늑한 분위기를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특히 주광색 주요 조명과 전구색 보조 조명을 사용해 집 안의 전체 톤을 매일 건축주의 마음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HOUSING INFORMATION 156Ⅰ인테리어 자재 친환경 셀프인테리어 페인트, 아이럭스iLUX168Ⅰ쾌적한家, 건강한家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173Ⅰ눈에 띄네 화분 디자인이 달라졌어요!174Ⅰ공간 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다락/발코니/옥상 공간 레시피RECIPE178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_잘 숨긴 주방편180ⅠINTERIOR 집 안의 또 다른 휴식 공간‘욕실’182Ⅰ풍수 인테리어 풍수로 살펴본 집의 숨겨진 비밀186ⅠHOME & GARDEN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188ⅠHOME PLAN 날개집 ARCHITECTURE DESIGN190Ⅰ월 하우스Wall House194Ⅰ조형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한 유니크한 전원주택196Ⅰ자재 가이드 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198Ⅰ2018 Slow Furniture 아지트 - 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206ⅠNEWS FOCUS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068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기도하는 집204Ⅰ사색의 공간_좋은 집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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