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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WITH A YAR] 집사들의 드림 하우스 반려동물을 배려한 마당 집
- 집사들의 드림 하우스 반려동물을 배려한 마당 집 1, 2인 가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돼 가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어린 자녀와 반려동물 모두를 위한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주택의 하부 공간이나 전용 마당을 계획하는 등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를 고려한 주택이 늘고 있는 것이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글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홍예지(건축 전문 작가) 사진 김재윤 작가 참고자료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홍만식 건축가에게 들었다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설계 노하우 06 01 필로티 하부 공간을 활용하라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주택의 하부 공간도 기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필로티 구조를 통해 자연스럽게 들어 올린 하부 공간을 반려견이 마음껏 쉬고 뛰어놀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 시켜보자. 02 전용 마당을 계획하라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사용하는 마당을 구획을 지어 구분하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배변 습관이나 마당 활동을 고려한 작은 마당을 별도로 구성한다면,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더욱 편히 마당 생활을 누릴 수 있다. 03 산책로를 꾸미자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반려동물 역시 각각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람으로 북적이는 공원을 좋아하는 반려동물도 있지만, 자신의 주인과 교감하며 편안한 환경에서 산책을 즐기고자 하는 반려동물도 많다. 반려동물이 보다 안정적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당과 테라스를 연결하는 산책로를 구성한다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04 반려동물을 고려한 바닥재를 선정하라 미끄럽거나 딱딱한 바닥 소재는 반려동물의 생활에 불편함을 끼치거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잘 미끄러지지 않거나 쿠션감이 있는 바닥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05 반려동물을 고려한 인테리어를 선택하라 높은 곳에 올라가는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해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책꽂이와 같은 가구를 선택할 때 미리 고양이들의 동선이나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반려견의 경우, 산책 후 바로 씻길 수 있는 수전을 현관 가까이에 설치하면 생활이 보다 편리해 진다. 06 반려동물의 집을 계획하라 처음부터 계단 아래나 가구 하단부에 반려동물의 집을 별도로 디자인해 넣으면, 추후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가구를 구입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아울러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반려묘의 행복한 아지트 고양이 마당을 둔 용인 주택 딩크족인 젊은 부부가 고양이 여러 마리를 기르며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지은 집이다. 이곳은 초안부터 고양이를 배려한 설계가 돋보였다. 사람이 주로 생활하는 안마당은 개방형으로 꾸미고, 고양이들을 위한 공간은 아늑하고 프라이빗 공간이 되는, 사람과 고양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마당으로 구성했다. 특히 주택을 앉힌 대지의 남쪽에는 완충녹지가 자리하고, 북측 끝으로 건물을 올려 마당의 체감 효과를 극대화해 채광과 조망까지 확보했다. 반려묘를 위해 별도로 마당을 구성한 용인 주택. 공간 구성 특징 -거실 전면에는 안마당을, 주방 및 식당 전면에는 고양이 전용 마당을 둬 활용도를 높였다. -안마당의 경우, 거실과 손님방에서 연계돼 접근성을 높였다. -고양이 전용 마당은 고양이의 배변 활동을 촉진시키고, 하나의 놀이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1층은 거실과 주방, 손님방 등 공적인 영역으로 꾸미고, 2층은 안방과 드레스룸 등 사적인 영역으로 꾸몄다. 고양이가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고양이 마당. 거실에서 보이는 마당 전경으로, 정면으로는 안마당이, 우측으로는 고양이 마당이 위치해 있다. 고양이의 동선을 배려한 책장. HOUSING PLAN 위치 경기 용인시 흥덕구 가족구성 고양이 여러 마리를 기르는 젊은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 - 거실, 주방 및 식당, 다용도실,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마당, 손님방, 창고, 욕실 2층 - 방, 드레스룸, 파우더실, 테라스, 안방 대지면적 224.00㎡(67.76평) 건축면적 101.88㎡(30.82평) 연면적 140.80㎡(42.59평) 안마당 전경. 거실과 손님방이 마당과 접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집 안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산책 반려견 산책로를 둔 의정부 주택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으로 완성한 주택이다. ‘펫하우스’의 특성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해, 반려견을 쉽게 씻길 수 있는 목욕 공간은 물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미끄럼 방지와 낮은 계단 등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다양한 마당을 구성한 덕분에 이곳의 반려견은 꼭 산책을 하러 나가지 않아도 주택의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행복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외부인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한 담장이 시선을 끄는 주택이다. 2층으로 이어지는 산책 동선. 단 높이를 낮춰 반려견을 배려했다. 공간 구성 특징 -1층 마당에서 2층 테라스로 연결되는 반려동물을 위한 산책로를 구성했다. -코너 땅에 위치한 주택으로,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주택을 ‘ㄱ’ 자로 배치한 뒤 마당을 확보했다. -넓은 면적의 안마당과 식당 앞 부엌마당을 두고 시각적인 연계를 통해 확장감을 더했다. -2층에 위치한 서재는 추후 자녀가 생기면 아이 방으로 꾸밀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 내부. 반려견 역시 1층 마당에서 2층 테라스를 통해 내부로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구조로 계획했다. 2층 가족실. 바닥재는 반려견을 배려해 미끄럽지 않은 소재를 선택했다. 1층 거실 계단실 하부를 활용해 반려견의 쉼터를 마련했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가족구성 맞벌이하는 젊은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 - 거실, 주방, 방, 욕실 2층 - 가족실, 안방, 드레스룸, 서재, 세탁실, 테라스, 다락 대지면적 240.00㎡(72.60평 건축면적 94.12㎡(28.47평) 연면적 156.78㎡(47.42평) 2층 테라스에서 내려오는 반려견 산책 동선.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필로티 마당 아이와 반려동물을 위한 전주 주택 전주 혁신도시 내 단독주택 필지에 위치한 주택. 두 자녀를 둔 젊은 부부는 마당을 중심으로, 자녀들과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갖길 바랐다. 이에 필로티 구조를 통해 확보한 필로티 마당과 이와 별도로 분리된 안마당, 총 두 군데의 마당을 구성했다. 또한 2층에 위치한 안방 테라스에서 마당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덕분에 마당을 중심으로 안전하면서도 화목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필로티 구조로 공간 활용한 전주 주택. 공간 구성 특징 -진입부를 필로티로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당집으로 계획했다. -필로티 부분과 마당이 연계되어 거실에서도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필로티는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자 향후 마루나 데크를 설치해 또 하나의 힐링 장소로 이용 가능하다. -2층 안방 테라스에서는 1층을 내려다보며 가족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음은 물론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층 안방에서 보이는 안마당 전경. 문을 열고 나서면, 테라스를 통해 1층 마당과 소통이 가능하다. 거실 앞 안마당에서 바라본 필로티 구조로 마련한 주차장과 마당. 거실에서 바라본 내부와 마당. 입체적인 공간감이 느껴진다. HOUSING PLAN 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가족구성 아이 하나를 둔 젊은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 - 거실, 주방, 드레스룸, 다용도실 2층 - 가족실, 안방, 방, 테라스 대지면적 264.00㎡(79.86평) 건축면적 99.88㎡(30.21평) 연면적 126.66㎡(38.31평) 필로티마당은 진입 공간이자 반려동물의 쉼터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2층 안방 앞에 위치한 테라스 공간. 누마루 하부에 마련한 휴식 공간 반려동물 야외 쉼터 둔 완주 주택. 주택이 들어선 부지는 북쪽으로 경사진 전원주택 조성지의 한 필지로, 경관이 우수한 도심 근교형 단독주택지다. 이 주택의 포인트 중 하나는 ‘누마루’부분이다. 경사면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 누마루는 한옥의 사랑채와도 같은 장소로, 하부 부분은 반려동물의 쉼터로도 이용되고 있다. 덕분에 반려동물은 주택의 안마당과 누마루 하부를 넘나들며 주변인들의 방해 없이 휴식을 보낼 수 있다. 근교형 단독주택인 이곳은 누마루 하부 마당을 반려견 집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때 주차장이면서 동시에 주 출입구로도 활용되는 필로티 공간은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자, 가족들의 쉼터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공간 구성 특징 -누마루는 사랑채의 장소로 활용된다. -현관을 중심으로 길 쪽에는 거실과 손님방을, 안쪽으로는 주방과 안방, 자녀 방을 구성해 생활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근교형 주택으로, 누마루 하부 부분을 반려견의 보금자리로 이용하고 있다. -휴식과 사색을 즐기는 첫째 아들은 2층, 활달한 성격의 둘째 아들은 테라스와 이어지는 1층에 방을 배치하는 등 자녀들 각자의 성격에 맞춰 설계했다. 완주 주택의 2층 안방. 반려견의 쉼터가 되어주는 누마루 하부 공간과 출입구. 누마루 하부 전경 및 상부 거실 테라스. HOUSING PLAN 위치 전북 완주군 구이면 가족구성 아들 두 명을 둔 맞벌이하는 중년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 - 거실, 주방, 다용도실, 손님방, 자녀 방1, 욕실1 2층 - 안방+드레스룸+욕실2+전실, 자녀 방2 대지면적 877.00㎡(265.29평) 건축면적 132.07㎡(39.95평) 연면적 167.75㎡(50.74평) 안마당에서 바라본 누마루 쪽 전경. 반려견이 누마루에서 나와 안마당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얀 눈과 조화를 이루는 누마루의 겨울 모습. 홍만식(리슈건축 대표/건축사)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이 합쳐진 리슈 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 건축상을 수상했다. 02-790-6404 blog.naver.com/richueho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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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WITH A YAR] 집사들의 드림 하우스 반려동물을 배려한 마당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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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귀농의 꿈이 익어가는 상주 93.1㎡(28.2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 올 한해 전원주택 트렌드는 단연 소형화다. 99.0㎡(30.0평) 내외 상주용 주택을 찾는 건축주들이 크게 늘었고 이동식 주택 선호도도 높다. 이는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데 있어 더이상 투자성이나 환금성을 우선에 두지 않는다는 것으로 시장에 실속파들이 대거 유입됐음을 의미한다. 얼마 전 경북 상주시 문창리 녹동마을에 둥지를 튼 건축주가 역시 그렇다. 귀농 결심과 더불어 주택을 계획하면서 그는 가족 구성원에 맞게 아담하게 짓기로 마음먹었다.건축정보· 위 치 : 경북 상주시 이안면 문창리· 건축면적 : 93.1㎡(28.2평)· 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로그 사이딩, 시멘트 사이딩·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원목 몰딩, 실크 벽지· 바 닥 재 : 원목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파인포레스트1588-8929 www.pineforest.co.kr 단지에 들어선 아담한 주택이다. 단층 93.1㎡(28.2평). 주택은 규모가 말해 주듯 가족 구성원에 맞게 딱 있어야 할 만큼의 실을 들이고 그들이 생활하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크기를 지녔다.근래 들어 99.0㎡(30.0평) 내외의 중소형이 인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문창리 주택은 최근 전원주택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곳이다. 도시에서 귀농한 건축주 부부가 상주하고 아직 그곳에 남아 있는 자녀가 가끔 다녀가는 터라 주택은 처음부터 소박하게 계획됐다.평범하게 지었더니 건축비가 내려가더라평면도 단순하다. 안방, 작은 방 2개, 거실, 주방/식당, 욕실로 구성된 주택은 대문에서 디딤석으로 연결된 현관을 우측에 놓고 현관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딸 방이, 정면에는 또 다른 작은 방을 위치시켰다. 현관 왼편(주택 중심)에 거실이 자리한다. 여타 주택과 동일하게 가사 편의를 돕고 원활한 이동 동선 확보를 위해 거실과 주방/식당을 단일 공간으로 묶었다. 전면으로 돌출시킨 거실은 큰 창을 놓아 채광과 조망을 살렸고 천장은 서까래와 보를 노출시켜 목구조주택 분위기를 자아냈다. 거실을 지나면 안방이다.주거 공간은 해가 드는 남쪽으로 몰고 물 사용이 많은 주방/식당, 욕실, 다용도실 등은 뒤로 물린 것은 일반적인 전원주택 공간 배치 그대로다. 한편 주택은 남쪽을 향해 조성된 부지 북쪽 끝으로 물림으로써 개선된 전망과 채광 효과를 얻었다.마감재에도 지나치지 않는 소박함이 엿보인다.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에 얹고 외벽에는 로그 사이딩과 시멘트 사이딩을 적용했다. 내벽은 실크벽지가 주 마감재로 쓰였고 포인트를 주고자 원목 몰딩을 둘렀다. 바닥 마감재는 원목 마루다.이러한 일반적인 공간 배치와 마감재 선택은 건축비를 대폭 낮추는 효과를 얻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다년간 적용돼 오면서 검증을 거쳤기에 사후 관리도 용이하는 장점이 있다.그래서 건축주는 구조와 공법, 자재 등을 고르는 데 있어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평범하다 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이것이 집을 불편함 없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준비 없이 귀농을 실행에 옮기다주택이 위치한 경북 상주시 문창리 녹동마을은 30여 가구가 단지를 이루는 전원마을로 서울, 경기 등지에서 귀촌한 이들이 주를 이루고 이곳 원주민들도 옮겨와 터를 잡았다. 이렇듯 귀촌인과 원주민이 어우러진 녹동마을이 벌써부터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자체에서 조성한 전원마을 중 이처럼 단기간에 부지 조성, 분양, 시공까지 마무리한 곳이 없기에 적잖은 사람이 다녀간다. 시공을 맡은 ㈜파인포레스트 조남희 이사는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시공을 한 경험에 비춰보더라도 이렇게 성공적으로 조성된 전원마을은 찾기 힘들다"면서 이유에 대해 "경북에서도 북단에 위치해 전국 어디나 2시간대 이내에 갈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문경과도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생활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없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건축주 역시 귀농 성공의 꿈을 안고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농어촌으로 내려간 사람 대부분이 귀농전 여러교육을 받고체험을 해보기도 하지만 건축주는 전혀 이런 경험이 없다고 한다. 결심하고는 녹동마을에 내려와 집짓고 이주부터 했다. 어찌보면 무모하다하겠지만 이러한 결단력이 있었기에 쉽지 않은 귀농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다. 이것저것 따지다 마음만 전원에 가있는 경우에 비하면 분명 나은 일이다. * 많은 이들이 귀농 · 귀촌을 꿈꾼다. 삭막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적인 삶을 계획하는 사람이 적잖다. 이에 발맞춰 지난 몇 년간 여러 지자체에서 귀농 · 귀촌인들을 위한 전원마을 조성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도시민 이주를 통해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농어촌 고령화 공동화를 막아보자는 의도지만 효과를 보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전시행정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전원주택 관련 시장에서는 무책임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귀농을 꿈꾸고 전원마을을 조성하려는 이들에게 권한다. 녹동마을과 문창리 주택 건축주를 만나보라고. 실마리를 찾길 바라는 마음이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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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귀농의 꿈이 익어가는 상주 93.1㎡(28.2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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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키워드(3)] 점점 대중화되는 스틸하우스
- 스틸하우스란 건설신기술에도 정의되어 있듯이 두께 1mm내외의 스틸을 사용한 내력벽 방식의 구조시스템을 말하며, 일본을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다. 우리나라에 스틸하우스가 도입된 시기는 짧지만 그간 적지 않은 성장을 해왔고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다. 국내스틸하우스의 보급과 교육, 홍보 등의 창구 역할을 하는 곳은 포스코, RIST(연구소)와 설계, 자재, 시공업체 등 50여 회원사가 가입된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이다.글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정재민 강사 02-553-5320 www.steelhouse.or.kr2008년 시작과 아울러 가장 눈여겨 볼 대목은 그간 획일적이었던 마감재 사용이 다양화되면서 외관적으로 스틸하우스가 매우 미려해지고 화려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틸하우스는 '단순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러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적극적인 마감재 활용과 관계가 높다. 이와 함께 단지형 주택 혹은 타운하우스에 스틸하우스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이와 관련된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스틸하우스 시장에 종사하는 이들도 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요자 측면으로 보면 은퇴자나 고령자 중심이 젊은 층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클럽 회원사 소속 업체들의 시공 결과를 분석해 보면 건축주의 나이가 점점 내려가고 있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그만큼 관련 시장이 넓어졌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세련되고 화려해지는 스틸하우스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형 스틸하우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던 터라 외장재는 사이딩(목재, 시멘트, 비닐 등), 지붕재는 슁글 계열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자랑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여러 마감재를 적용한 주택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시공 경험이 축적되고 노하우가 쌓인 결과물이다. 향후 집을 보호하고 장식하는 마감재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벽마감재로는 강하며 고급스러운 대리석,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진화하는 벽돌,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한 사이딩, 여러 색상과 단열성을 높인 외단열 마감(드라이비트), 독특한 아름다움과 품격이 있는 금속재, 유리 등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붕재도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금속기와, 예스러운 맛이 살아 있는 점토기와, 무난하고 전원주택 대표 지붕재인 아스팔트 슁글과 목재 슁글, 변형이 자유롭고 디자인 기능이 높은 칼라강판 등 다양한 마감재가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로도 지속될 것이다.단지형 스틸하우스 인기 높을 것스틸하우스는 특히 주택의 기능성이 강조되어 벽채가 얇으면서도 뛰어난 단열성과 내진성 및 내식성이 강하여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내진성능이 강한 주택으로 인식되어 대단위의 단지들이 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경북 포항에 115세대 스틸하우스 단지, 경북 문경, 경기 화성, 경기 판교 등 수십 세대의 스틸하우스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있다. 스틸하우스는 목재의 대체재로 해체와 분리수거가 쉽고, 철강재이기 때문에 자재가 100%재활용 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스틸하우스 단지 외에도 최근 들어 대형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고급형 전원주택단지를 본격적으로 분양하고 있는데 여기에 스틸하우스를 적용하는 일이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으로는 일찌감치 타운하우스 공급에 나선 SK건설은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짓는 '동백 아펠바움' 타운 하우스를 분양했다. 총 55평형, 65평형, 68평형으로 124세대가 들어서고 있으며 그 중 20여 세대는 스틸하우스클럽 회원사인 (주)포스홈에서 스틸하우스공법으로 시공 중에 있다. 이처럼 앞으로 스틸하우스 공법을 이용한 중 저층 주택단지 및 고령화세대를 위한 타운하우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현대건설, 롯데, SK건설이 올해 죽전, 동탄, 동백 등에서 타운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젊어지는 수요층…스틸하우스 인기 높다국민생활의 질적 향상과 통신의 발달, 도시 공기의 스모그현상, 만원 전철, 국민소득 2만불 시대, 주5일 근무제 등에 기인하여 탈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전원주택 시장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는 삭막한 아파트, 위태위태한 직장의 자리보전 등 대도시의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비록 고향은 아니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안식처로 전원주택을 찾고 있으며 당장은 아파트 생활이 편하고 얘들 교육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퇴직 후에는 텃밭 딸린 전원주택을 갈구하고 있는 것이다. 2006년 스틸하우스클럽 시공회원사의 실적 자료를 조사한 통계를 보면 건축주의 연령은 40~50대가 77%로써 젊은 건축주들이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고 있으며 이들은 스틸하우스를 찾게 된 이유에 대해 ▲다양한 디자인과 실험적인 주택 모델 ▲친환경적인 이미지 ▲자연재해에 안전한 주택공법 등이라고 밝혔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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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키워드(3)] 점점 대중화되는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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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에 희망을 안겨 준 농가주택 함양 28평 단층 스틸하우스
- 여러 면에서 도농(都農) 간 극심한 격차로 이농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농촌 고령화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농번기인 요즈음 일손 부족으로 농부들은 금쪽처럼 여기는 땅을 놀리고 있다. 정부는 갖가지 도농 상생(相生) 방안을 쏟아 내곤 있지만, 그 대부분이 수박 겉 핥기 식 대증요법(對症療法)에 불과할 뿐이다. 열악한 농촌 상황은 바뀐 것이 없는데 여기 생활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에서의 편리한 삶을 마다한 채 귀농한 부부가 있다. 서른다섯 동갑내기 정승효·이미향 부부로 고향인 경남 함양군 지곡면 남효리에 28평 단층 스틸하우스를 지어 입주했다. 농사지을 나이를 훨씬 넘긴 부모님 정대훈(70세)·윤윤순(63세) 씨를 곁에서 모시기 위해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함양군 지곡면 남효리 ·부 지 면 적 : 1만 2000평 ·대 지 면 적 : 500평 ·건 축 면 적 : 28평(보일러실 6평 별도) ·건 축 형 태 : 단층 스틸하우스 ·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거실-아트월 ·지 붕 재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화목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설계·시공 : (주)흥진산업개발 053-759-0991∼2 www.i-hj.com 정승효 씨는 5월 26일, 본사 홈페이지에 취재 요청을 해 왔다. 하루에도 수 차례씩 건축주에게서 집을 아주 예쁘게 지었으니 취재해 달라는 제보를 받지만, 건축주가 시공사의 열의와 정성에 고마워하며 취재를 의뢰한 경우는 흔치 않다. 지난 겨울 강추위에도 공사를 강행해 준 덕에 새 집에서 설을 보낼 수 있게 한 대구 흥진산업개발(시공사)에 감사 드리며, 전원생활의 해법을 소개해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작지만 실용성이 돋보이는 스틸하우스로, 삼대가 어우러져 사는 집 안에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 중략 -” 집을 지을 땐 으레 건축주는 지불한 비용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 마련이고, 시공사는 더 많은 이문(利文)을 남기려고 한다. 결국엔 건축주와 시공사 간의 신뢰는 무너지고 반목(反目)만 남는다. 그러한 면에서 정승효 씨와 시공사인 (주)흥진산업개발(대표 이미경)은 전원주택 건축 분야에 보기 드문 미담 사례를 남겼다. 초행길임에도 40여 농가가 자리한 남효리에서 정승효·이미향 부부의 스틸하우스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70년대에 지은 새마을주택 일색인 이 마을에선 특이한 구조에다 인테리어로 한껏 부러움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마을 어귀에선 보이지 않는 산기슭 외딴 집으로, 진입로가 워낙 협소하고 가파르기에 차를 끌고 들어섰다가 자칫 꼼짝없이 갇힐 것 같아 한동안 망설였다. 이 열악한 환경에서 그것도 진입로가 꽁꽁 얼어붙었을 한겨울에 공사를 했다는 자체가 놀라웠다. 산모퉁이를 에돌자 멀찍이 퇴락(頹落)한 한옥과 슬레이트집만 눈에 띄었다. ‘분명 여기라고 했는데…’ 가까이 접근해서야 한옥과 슬레이트집 사이로 아스팔트 슁글에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스틸하우스가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100년 전 방풍림으로 조성한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부의 상징인 노적봉을 바라보는 곳에 수수하게 앉힌 농가주택. 이곳에서 삼대가 알콩달콩 살아가는 얘기를 듣다 보면, 집을 얼마나 실용적으로 지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이 농가주택은 ‘집은 객(客)의 눈으로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주인의 눈으로 안에서 밖을 내다봐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귀향,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이곳 남효리 윗마을은 한때 10여 가구가 있었으나 모두 도회지로 빠져나가고 정대훈 씨 가족만 살고 있다. 정대훈·윤윤순 부부는 1만여 평의 과수원과 밭농사로 2남 1녀를 키워 일가를 이루게 했다. 몇 년 사이 갈수록 농사에 기력이 부쳐 경작지를 줄여 나가던 차에, 장남인 정승효 씨가 올해 2월 15일 며느리 이미향 씨와 손녀 정다정(9개월) 양을 데리고 이주해 온 것이다. 현재 직장에 다니면서 퇴근 후 농사를 돕는 정승효 씨는 작년 6월 귀향을 결심했다고. “칠순인 아버지가 농사를 짓기엔 무리다 싶었지요. 그렇다고 처분도 안 되는 1만 2000평의 과수원과 전답을 모두 묵힐 순 없잖아요. 대구에서 각박하게 사느니 고향에서 직장에 다니며 부모님의 농사를 돕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이라고 보았지요. 몸은 더 바빠졌지만 마음만은 편해요.” 정승효 씨가 고향에 가서 살자고 했을 때 부인 이미향 씨는 어떠했을까? 작년 11월까지 싸우기도 많이 했다고. “우리 다정이가 작년 8월에 태어났는데 그 전엔 시골로 가자고 하면 ‘그래 가면 되지’ 하고 맘 편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산달이 다 되자 겁이 덜컥 나더라고요. 병원도 멀고 교통도 불편한데 혹 갓난장이가 아프면 어떡하나 싶어서요. 애가 건강하게 태어나자 어느 정도 안심하고 남편을 따라나섰어요.” 시공, 엄동설한 30일 만에 집을 지어 정승효·이미향 부부는 귀향으로 뜻을 모은 후, 기존 낡고 좁은 집을 헐고 삼대가 살아갈 새 집을 짓기로 했다. 처음엔 잠깐이나마 한때 건축 일도 했기에 눈에 익은 조적이나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염두에 뒀다. 꿈에 부풀어 집의 밑그림을 그리던 중 스틸하우스와 (주)흥진산업개발을 알게 됐다고. “처음엔 예산에 맞추어 조적이나 철근콘크리트로 간단하게 지으려고 했지요. 그런데 10∼20년이 아닌 대를 이어 살 집이라고 생각하니 욕심이 나더라고요. 스틸하우스가 있다는 걸 그때 알았는데 견고한 데다 기능성과 미관성에서 나무랄 데가 없어 보였어요. 낯선 공법이라 반신반의하면서 대구에 있는 시공업체를 한 10군데 정도 들르다가 흥진산업개발을 알게 됐지요. 그곳에서 스틸하우스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면서 스틸하우스라는 확신을 가졌지요. 당장 돈은 더 들겠지만 나중엔 그게 더 훨씬 경제적이란 생각도 했고요.” 정승효 씨는 세대별 단독 공간이 필요했기에 층으로 세대를 분리하고자 설계 밑그림을 2층으로 그렸다. 하지만 예산 부족과 설 전에 집을 지어야 했기에 단층에 만족해야 했다. (주)흥진산업개발에선 현장 부지를 둘러보고 대지 면적과 진입로 방향, 거리 그리고 가족이 원하는 바를 꼼꼼히 살펴서 설계안을 제시했다. “세대별 공간은 가운데 거실 겸 주방을 사이에 두고 좌·우측으로 배치했지요. 욕실이 딸린 부모님 방은 동선을 줄이고자 현관에서 가까운 우측에 두었고요. 축사와 창고가 있기에 넓은 창을 두 개 냈는데 전면창은 소들이 새끼를 낳을 때의 소리며 상태를 살피게 한 것이죠. 혹 문제가 생기면 새끼를 손으로 끄집어내야 하거든요. 측면창은 산과 창고에 인접해 있어 일조량을 확보하기 위함이고요. 그리고 아들 부부 방과 손녀 방은 좌측으로 욕실을 사이에 두고 배치했지요.” 단층 28평 스틸하우스는 눈발이 날리는 12월 중순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1월 중순 모습을 드러냈다. 소형 주택은 시공사 측에서 보면 손은 손대로 가면서도 이문이 안 남기에 각 공종을 일괄로 맡아서 처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집은 건축주가 공사비를 절약하고자 설계도면을 보고 토목 및 보일러실 공사를 했다. 시공사의 배려에다 정승효 씨가 한때 건축업에 종사했기에 가능했다. 더욱이 주택 공사에선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주)흥진산업개발에선 비수기라곤 하지만 골조에서 내·외장, 인테리어 공사에 6명을 투입했다. 정승효 씨는 자신도 조적조나 콘크리트주택을 지어 봤지만 한겨울에 이런 집을 한 달에 짓는 업체는 없을 거라고. “춥고 해는 짧고 겨울 공사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대구에서 여기까지 자재 운반에다 인부들 숙박하며… 얼마 남지 않았을 거예요. 그럼에도 열심히 일해 주었어요. 해 떨어지는 시간이 짧아 일할 시간이 부족해 25분 떨어진 식당에 갈 시간조차 아깝다며 낡은 한옥에서 끼니를 해결했을 정도니까요.” 이 집을 짓는 한 달 내내 현장에선 동네 잔치가 벌어졌다. 쇠로 집을 짓는다고 하자 신기하다며 날마다 주민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술판이 벌어진 것이다. 정대훈·윤윤순 부부가 주민들과 현장 인부들을 위해 돼지 두 마리를 잡았을 정도다. 전원생활, 불안이 희망적인 삶으로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던 1월 15일 정승효·이미향 부부는 정다정 양과 함께 이주했다. 이사 당일 이미향 씨는 마음을 다잡고 나선 길이지만 서글펐으며, 정승효 씨는 그런 아내에게 서운하고 미안했다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내부 인테리어를 하는 중에 서둘러 이삿짐을 들여놓았지요. 그날 따라 구질구질 겨울비가 내렸는데 3.5톤 탑차가 올라오다가 그만 도랑에 빠진 거예요. 그때까지만 해도 집사람이 여기 오는 걸 탐탁지 않게 여겼거든요. 촌 날씨에 적응하지 못한 갓난장이가 연신 기침을 하자 집사람이 눈물을 글썽이더군요. 얼마나 서운하고 미안했던지…….” 4개월이 지난 지금 부인 이미향 씨의 농촌에서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가끔은 시끄러운 사람들 소리가 그립기도 하지만 조용하고 넓은 이곳을 떠나기 싫어졌다고. “갓난장이가 있으니까 모든 게 애 위주지요. 대구에서 살던 아파트는 서향으로 여름철 더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애하고 산책할 곳도 마땅치 않았고요. 그곳에서 애를 키우며 산다면 가슴이 콱콱 막혔을 거예요. 여기는 공기 좋죠, 맑은 자연수가 펑펑 쏟아지죠, 마당도 넓죠. 우리 갓난장이가 입주하던 날 감기 한번 앓은 것 말고는 지금까지 잔병치레 없이 지내요. 아, 대구에선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했는데 여기에선 자연수에다 화목보일러라 천 기저귀로 바꿨어요. 물이며 기름 값 걱정이 전혀 없으니까요. 이젠 아파트가 집처럼 안 보여요.” 보일러실(6평)은 눈동냥으로 집 짓는 과정을 보고 부자(父子)가 남은 자재로 지은 것이다. 1500리터 화목보일러로 한겨울에도 하루 종일 실내 온도 25도씨를 유지하고, 60∼70도 되는 더운물을 맘대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들 부부는 사람들이 왜, 스틸하우스를 선호하는지 입주 첫날 알았다고. “우리 부부가 입주하던 날까지 막바지 싱크대 공사 중이었는데 어머님이 급하게 우리 방을 정리해 주셨지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외풍뿐만 아니라 새 집이면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파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신기하더라고요.” 이들 부부는 귀농 후 남들보다 적어도 10년 정도 뒤지지 않고 따라가는 기분이라고. “대구에서 직장 생활할 때보다 수입은 줄지 않은 반면 씀씀이가 10분의 1밖에 안 돼요. 대구에선 월급을 쪼개 어떻게 돈을 모을까 고민했는데, 여기에선 분유 값밖에 안 드니까요. 현재 소가 4마리인데 모두 새끼를 뱄으니 8마리인 셈이죠. 5년 내에 50마리로 불릴 거예요. 그때 되면 직장을 그만 두고 축사와 과수원 겸작 전업농을 할까 해요. 축사에서 나온 부산물로 과수원에 거름을 주면 소득은 더욱 늘어나겠죠. 작은 농가주택이지만 이 집은 우리 부부의 귀농에 큰 힘을 실어 주어 지금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지요.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열성으로 살기 편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어 준 흥진산업개발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제 우리 부부는 농촌도 희망적이라는 걸 보여줄 거예요.”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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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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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에 희망을 안겨 준 농가주택 함양 28평 단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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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건축술의 만남, 화천 33평 경량 목구조 황토집
- 농림부는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자, 최근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갖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도시민 농촌 주말주택 갖기 운동’과 일주일 가운데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보내자는 ‘오도이촌(五都二村) 운동’이다. 노령 사회로의 급진전과 은퇴 연령의 저하, 주5일 근무제의 확대 시행,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도시를 떠나 전원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한다고 본 것이다. 최근 전원에 주말주택을 짓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이러한 예측은 크게 벗어나지 않은 듯하다. 경기도 부평시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정우·강계순 부부가 2005년 7월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용화산자락에 주말주택을 마련했다. 33평 단층 경량 목구조 황토집으로, 이들 부부는 주말용으로 지었다지만 상주용 전원주택에 더 가깝다. 이곳에서 대부분을 지내면서 특별한 일이 있어야 부평의 아파트를 찾기 때문이다. 이를 일러 오도이촌이 뒤바꿈을 한 ‘오촌이도(五村二都)’라고 해야 할까? 이들 부부의 주택은 여타 황토집과 달리 경량 목구조(2?×6?)에다 심벽치기를 접목하여, 시각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현대 주택의 장점을 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부 지 면 적 : 1100평 ·대 지 면 적 : 200평 ·연 면 적 : 33평 ·건 축 형 태 : 경량 목구조 황토 심벽치기 ·외벽마감재 : 황토 심벽치기 ·내벽마감재 : 황토 미장 후 한지 도배 ·지 붕 재 : 적삼목 쉐이크 ·천 장 재 : 황토 미장 후 한지 도배 ·바 닥 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 방 형 태 : 기름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건 축 비 용 : 평당 370만 원 설계·시공 : 동방황토산업(주) 02-575-3600 www.dbwhangto.co.kr 경기도 부평시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정우(64)·강계순(62) 부부가 강원도 화천군에 주말용으로 지은 경량 목구조 33평 황토집은 비수도권 지역이고 대지 면적 200평, 연면적 45평 이하이기에 1세대 2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남정우 씨는 부평에서 화공약품 판매업을 하던 2004년, 이곳 친구 집에 놀러왔다가 터가 맘에 들어 부지를 장만했다고. “친구가 경치 좋은 곳에다 집을 한 채 지었다며 놀러가자 하기에 하룻밤 묵을 요량으로 따라나섰지요. 와서 보니 집은 둘째치고 무엇보다 전면이 시원스럽게 트인 데다가 용화산 자락에 둘러싸여 푸근하게 느껴졌지요. 물 좋고 공기 맑고, 밤하늘에 무수히 반짝이는 별은 어떠했고요. 이튿날 친구에게 이런 곳에서 여생을 보내면 남부럽지 않겠다고 하자, 마침 바로 앞에 나온 땅이 있는데 이웃하며 지내자고 하더군요.” 남정우 씨는 그렇게 해서 밭 1100평을 구입해 그 가운데 200평을 대지로 전용했다. 땅값이 워낙 싼 곳이라 오히려 농지전용부담금이 더 들었다고. 건축 구조는 황토집으로 정했는데 자식에게 사업체를 물려주기 전까지 화공약품을 취급했고, 아파트에서 10여 년 살다 보니 건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설계·시공사인 동방황토산업(주)는 건축박람회에서 알았는데 전통 흙집을 현대적인 구조와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신뢰를 느꼈다고. “동방황토산업에서 강화도 화도면 흥왕리에 지은 60평 복층 황토집을 방문했을 때 무척이나 신선하게 다가 왔어요. 대개 흙집은 정형화되어 외관이 다채롭지 못한 편인데, 그 집은 안팎으로 짜임새가 있으면서 생기가 돌더군요. 왜, 건축업자는 엉터리가 많다며 반만 믿으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건축주의 칭찬이 상당한 데다 건축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믿고 맡길 만했어요. 자 -, 한번 둘러보세요. 얼마나 꼼꼼하고 깔끔하게 지었는지… 그 믿음이 우리 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잖아요.” 건축은 2005년 4월 8일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목공사와 지붕공사, 벽체공사, 바닥공사, 내·외장마감공사까지 7월 22일 모두 마쳤다. 이들 부부는 시공 기간 내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집이 지어지는 모습을 신명이 나서 지켜보았으며, 동방황토산업의 박주현 소장은 한 마디 불평 없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이들 부부를 위해서라도 두세 번 꼼꼼히 확인했다고. 그 때문일까, 건축주와 동방황토산업의 믿음으로 지은 이 주택은 지역 내 경관주택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온고지신, 전통 흙집의 현대적 구성 요즈음 부쩍 황토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가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새롭게 구성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 목구조 심벽집이 대표적인데, 목재를 다듬어 기둥과 보를 사개맞춤하여 짜고, 벽체의 인방과 인방 사이에 힘살을 대고 외를 엮어 짚과 황토를 섞어 물에 이겨서 안팎으로 채우는 공법이다. 그리고 방 하나쯤은 황토의 기운을 몸으로 받고자 구들을 놓는다. 하지만 이러한 공법은 현대에 이르러 기술자도 드물고 단가도 높으며, 더욱이 재료상의 특성 때문에 아름다움과 편리함을 요하는 주거에는 맞지 않아 제한적으로만 이뤄지고 있다. 동방황토산업 박기홍 팀장은 이 점에 착안해 주거용 경량 목구조 심벽집을 개발했다고. “기존 황토집은 시공이 어렵고, 시공비가 많이 들면서도 마감이 깔끔하지 않았지요. 이 주택은 그러한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면서 흙 고유의 질감에다 서구적 스타일의 디자인을 더한 공법으로 지었지요. 기존 건축 소프트웨어, 즉 창호나 배관 설비, 홈-오토메이션 시스템, 내·외장재까지 전부 수용 가능하고요. 가격은 전통 목구조 심벽집과 황토벽돌집의 중간으로 중산층 모델이지요.” 남정우·강계순 부부의 황토집은 지붕과 입면이 다채로워 언뜻 경량 목조주택 내지는 스틸하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겹겹이 포갠 박공지붕에 얹은 적삼목 기와 그리고 전면으로 뽑은 거실과 현관, 거실 측면 벽체를 삼면으로 돌출시켜 창을 낸 부분이 그러하다. 기초는 절개지와 복토지가 뒤섞인 터라 줄기초를 두께 20센티미터, 높이 1.4미터로 하고 평기초를 했다. 박기홍 팀장은 버림 콘크리트로도 가능했지만 기초만큼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통하지 않아 안전하게 했다고. 그후 밖으로 드러난 토대는 인조석으로 마감하고, 약 40센티미터 간격으로 경골 목재(2″×6″)를 세운 다음 사선 10센티미터 간격으로 각재를 대고 심벽치기를 하여 벽체를 완성했다는 것이다. “기본 골조는 서구식 경량 목구조에다 전통 가옥에서 쓰는 심벽치기를 접목시켰지요. 구조재를 보호하고자 힘살대나 외는 수수나 싸리, 대나무 대신에 각재를 사용해 측방 하중을 받도록 했지요. 그 사이에는 단열재와 접착제 역할을 하는 많은 양의 짚과 황토를 섞어 채우고 안팎으로 황토 미장을 했고요.” 황토집은 비바람으로부터 벽체를 보호하기 위한 외벽 미장이 중요하다. 특히 심벽치기의 경우, 적절한 습도 조절로 속 흙과 바깥 흙이 어우러져 제 살이 되도록 해야 한다. 가령 바깥 흙의 강도가 세면 나중에 터지거나 표면이 벗겨지기 때문이다. 이 주택의 외벽은 흙의 질감을 살려 깔끔하게 처리했는데, 그 비결은 화천지역 황토의 질을 살펴서 적절한 보강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외벽 보강재로는 마사, 백토, 모래, 석회 등이 있는데 황토의 질에 따라 배합비가 다르지요. 백토와 석회는 건조 강도를 높일 때, 마사와 모래는 크랙을 방지하기 위해 쓰지요. 또한 마사는 황토가 마를 때 발생하는 틈새를 메우는 역할도 하고요.” 전통 구들방과 현대 거실·주방이 한자리에 남정우·강계순 부부는 설계에서 시공까지 모든 것을 동방황토산업에 믿고 맡겼다. 박기홍 팀장과 박주현 소장에게는 그것이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와 건축주 부부의 생활이나 취향을 바탕으로 주택 계획을 잡으려고 잦은 대화를 나눴다고. “평면은 건축주 부부의 나이와 오랜 아파트 생활을 고려해 동선을 짧게 잡았지요. 작은 면적에 공간감을 주면 자칫 단순해 보이므로 거실과 주방, 안방, 구들방, 화장실, 다용도실 등을 알맞게 배치했고요. 특히 세탁실과 수납실을 겸하면서 보일러 조작까지 용이하도록 다용도실에 신경을 썼지요. 건축주는 주말주택이고 둘만 지낼 요량이기에 욕실은 한 개면 족하고 가구도 많이 안 놓겠다고 했지요. 그래도 욕실에는 기능성을 강조해 칸막이로 샤워실과 화장실을 분리했으며, 안방 양옆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미닫이문을 내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겸한 수납공간을 넣었지요.” 거실 한쪽에는 강계순 씨를 위한 아담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남정우 씨가 외출했을 때 조용히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도록 벽체를 돌출시켜 티-테이블 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거실에는 아늑함이나 화목함 같은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벽난로가 자리하는데, 박주현 팀장이 연도 주변의 치장벽을 유럽풍으로 꾸몄다. 남정우 씨는 가구에는 욕심을 안 냈지만, 이곳은 서울과의 기온 차가 7도이기에 벽난로만큼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또한 식탁이 놓인 식당 벽체에는 루바를 사용해 ‘ㄱ’자 이미지를 연출하고 천장에 전등을 달았다. 원래 이 공간에는 ‘ㄱ’자 이미지에 맞추어 원형 식탁이 아닌 긴 식탁을 놓도록 했다고. 내벽과 천장은 한지를 발랐는데, 석고보드 위에 구조용 합판, 단열재, 구조용 합판, 방수 시트, 적삼목 순으로 시공했다. 이 주택의 압권은 천장에 흙을 노출시키고 바닥에 한지장판을 깐 구들방이다. 서까래와 도리를 노출시킨 천장은 2중 구조로 회나 한지 대신 흙으로 마감했다. 두께 10센티미터의 흙이 떨어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막고자 찹쌀풀과 칼슘을 섞어서 마감했다. 구들은 인근 고가(古家)를 헐 때 가져온 것이다. 주로 구들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강계순 씨는, 초저녁 장작을 한번 때면 이튿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뜨끈뜨끈해 찜질방이 따로 없다고 한다.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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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건축술의 만남, 화천 33평 경량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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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미디어, 전원생활·시니어 위한 전원주택용 이동식 노래방 기기 출시
- 많은 이들이 꿈꾸는 전원생활. 아파트 생활과는 전혀 다른 자유로움과 함께 사계절의 풍경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반면에 놀 거리 시설이 가까운 곳에 없어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최근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간이 수영장, 언제나 간편히 운동을 할 수 있는 미니 골프장, 홈 파티나 여가를 위한 노래방 등 내가 사는 공간에 즐거움과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리 노철중 기자자료 TJ미디어 상호 TJ미디어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34 상암 IT Tower 8층대표번호 02-3663-4700웹사이트 www.tjmedia.com 노래방 업계 매출 1위 브랜드인 TJ미디어가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M1·M2를 선보였다. M1은 노래가 필요한 곳 어디서나 누구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노래방 제품이다. M2는 M1의 모든 기능을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시니어를 위한 특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가득 담은 맞춤형 제품이다. 소비자 눈높이 맞춘 성능 갖춰출시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전원주택 거주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M1, M2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보다는 전원주택에서 자유롭게 소리를 크게 내며 노래방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동식 노래방에 대한 요구는 이미 상당히 많았었다. 그런데 시중의 이동식 노래방 제품은 영업용 노래방 기계(또는 가정용)에 저가의 앰프, 스피커, 마이크, 모니터를 볼품없는 이동식 케이스에 짜깁기한 매우 투박한 제품들이었다. 공들여 멋들어진 인테리어로 완성한 전원주택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외관 디자인, 답답한 사운드, 사용성이 떨어지는 기능들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원주택과 세컨드하우스는 급증하고 있고 나날이 이동식 노래방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지만 시중 제품들의 수준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었다. 이에 TJ미디어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와 제품 개발에 노력한 끝에 디자인과 성능의 품질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사용자가 꼭 필요로 하는 기능과 콘텐츠를 대거 탑재한 ‘프리미엄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기기 M1·M2’를 출시하게 됐다. M1, M2는 시중 제품처럼 각양각색의 기기들을 투박하게 끼워 맞춘 것이 아니라 이동식 노래방에 특화된, 전체적으로 밸런스와 톤을 맞춘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우아함을 강조한 유려한 곡선은 안정감을 주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자아내 공간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준다. 또한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핸들 그립바, 좌우 측면 손잡이, 발 받침바를 채용했다. 특히 노인이나 여성이 손쉽게 옮길 수 있고 턱이 있거나 고르지 못한 바닥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크고 두툼한 바퀴를 채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M1, M2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 M1 / M2 / 반주기부 / 스피커부 국내 최다 6만여 곡 수록M1, M2는 차량에 적재해 이동할 수 있게 반주기부와 스피커부로 2단 분리할 수도 있다. 반주기부는 21.5형 FHD LCD 모니터, 최신형 프리미엄 반주기, 고음질 무선 마이크 두 자루, 리모컨이 탑재된다. 최신 영업용 노래방 기계로 즐길 수 있는 모든 음악과 영상,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 최다인 6만여 곡 이상이 수록되어 있고, 다양한 외국곡은 물론, 요즘 대세 트로트 가수와 노래들로 구성한 다양한 메들리, 최신 MV가 배경 영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정밀채점 기능인 퍼펙트스코어, 고음질 녹음, 악보표출, 복불복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노래방에서 열풍을 일으킨 ‘클럽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클럽, 뽕짝 버튼을 누르면 흥겨운 음악과 함께 화려한 배경 영상이 나와 클럽처럼 춤을 추며 신나는 댄스 타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미러링 기능, USB 플레이,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 등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다. 스피커부는 고출력 앰프와 스피커가 내장되어 노래 부르기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한 실내, 소규모룸은 물론 넓은 공연장, 야외무대에서도 강력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실제로 소리를 들어보면 빵빵한 사운드에 놀랐다는 소비자들이 많다. 물론 소리 볼륨은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신곡을 즐길 수 있도록 M1, M2는 원하는 신곡을 1곡씩 골라 구매할 수 있다. 초고령 사회, 어르신 건강 지키미 M2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3년 뒤 한국은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노인 문제가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노인 우울증과 치매, 독거노인의 고독사까지 심각한 노인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과 많은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은 대학병원, 대학교, 후생성(한국의 보건복지부와 같은 정부 기관), 반주기 회사가 공동 연구해 시니어 건강 증진에 힘을 쓰고 있다. 노래만 불러도,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추억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노인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발한 ‘건강 가라오케’는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소비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이러한 일본 사례에 착안해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의 상황에 맞춰 TJ미디어는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니어 맞춤형 이동식 노래방 M2를 출시했다. M2는 ‘건강댄스’, ‘두뇌건강 체조’, ‘인지강화 훈련’, ‘그때 그 시절 영상’ 등 음악과 함께 몸과 뇌에 좋은 자극을 주는 댄스, 체조, 게임, 영상을 듬뿍 담았다. 노인들은 밖에 안 나가고 주로 집에만 머무르는 경향이 많다. 이러면서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 건강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움직이지 않다 보니 근육은 줄어들어 육체적 건강까지 악화된다. 논문 속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노래방 기기를 이용한 음악 활동은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자아존중감과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시니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노래’인데 이동식 노래방 M2 만 있으면 언제든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까지 탑재해 노래하는 즐거움은 물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M1, M2 설치 모습 다양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탑재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기들이 있기는 하지만 시니어들이 하기엔 다소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M2는 집안이나 마당 등에서 혼자 또는 친구, 가족들과 언제든 쉽고 편하게 노래를 즐길 수 있어 즐거움을 주고 율동(댄스·체조)이 가미되어 재미있게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 ‘건강댄스’는 생활체육 분야에서 저명한 실력자로 손꼽히는 김소영 생활체육지도자의 자문을 받아 시니어들이 좋아하는 트로트에 시니어 건강에 꼭 필요하고 효과가 큰 동작들을 댄스로 구성했다. 인기 트로트에 맞춰 춤 동작을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면 즐거움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두뇌 건강 체조’는 앉아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두뇌 건강 체조를 알려준다. 1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검증한 동작들을 노래에 접목해 뇌를 활성화해 단기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고 간단한 손가락 운동으로 소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을 담은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인지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담았다. 노인 복지시설과 요양원 100개소에 시니어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공급하는 ‘브레인힐’이라는 전문 업체와 같이 협업해 다양한 뇌 건강 훈련 프로그램을 담았다. 반주를 들으며 초성만 보고 노래 제목 맞추기, 넌센스 퀴즈, 초성 속담 퀴즈, 틀린그림찾기 등 집중력, 언어능력,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거 탑재했다. 총 30개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뇌의 다양한 기능을 자극해 꾸준히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게임 형태로 재미있게 즐기며 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60~80년대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그때 그 시절 영상’을 탑재했다.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 영상을 보면 우울감이 줄어들고 삶에 활력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정신 건강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R code를 찍어 M1, M2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TJ 프리미엄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M1, M2는 복잡한 세팅 없이 전원 코드만 꽂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게끔 판매점에서 직원이 나와 설치를 해준다. 전원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이제는 노래방이 필수가 되었다.특히, 노래하는 즐거움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고 누구나 탐낼만한 멋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TJ 프리미엄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M1, M2를 구비하는 것만으로도 평범했던 공간을 훌륭한 놀이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줄 거며 공간의 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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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미디어, 전원생활·시니어 위한 전원주택용 이동식 노래방 기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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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현장 건축 시대가 도래한다!
- OSC(Off-Site Construction)는 건축물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구조재 등을 표준화, 부품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건설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현장에서 노동력 부족과 지속 가능한 건축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OSC(Off-Site Construction) 시공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기능인력 공급(Quantity) 부족, 기능 수준(Quality) 저하, 기능인력 고령화 및 숙련공 부족 문제 등으로 현장 생산에 의존하기 어려운 한계에 직면해 공장 생산 방식 도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실제 건설업의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60% 수준이며(통계청, 2018), 건설업 노동생산성 지수(MGI, 2015)는 18.7로서 스페인(42.9), 프랑스(37.1), 독일(32.1) 및 영국(30.4)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그래서 ‘미래 핵심 건설 기술’이 부각되고 있는데, 그중 OSC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세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2018)에서도 미래 산업에 적용되어야 할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그중에 하나는 프리패브 및 모듈러 공법으로 공장 생산되는 건축에 관련된 시나리오였다. 이 시나리오는 건설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조립식 프로세스와 맞춤형 모듈 설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OSC는 건축물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현장 생산이 줄어드는 만큼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시공 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OSC 방식에는 ‘모듈러(modular), PC(precast concrete),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이 있다. 현장 시공 방식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생산환경이 통제된 공장에서 부재를 생산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상·기후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현장의 기초공사와 병행해 구조물 제작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장 시공 방식과 비교해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단축 효과는 물론 공사 과정에서 소음·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차세대 친환경 건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모듈러(modular) 공법. 모듈러(modular) 공법. 국내 업계 동향최근 건설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건설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혁신을 하고 있다. 특히, 미래 주택 및 건설 자동화의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모듈러와 프리패브 공법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건설 추진팀을 신설했다. 그리고 LH 공사, SH공사, 지방 도시공사와 같은 공기업도 모듈러 건축사업을 발주하고 건축산업의 전면적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초 자동화 공정을 기반으로 한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인수하면서 신사업 부문을 확장하는 동시에 모듈러주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 회사 앨리먼츠사의 지분 일부와 폴란드 단우드사를 약 1800억 원에 사들였다. 유럽의 선진 모듈러 전문 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 회사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모듈러 주택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S건설의 목조 모듈러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2월 경기 하남 덕풍동 일원 262.4㎡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곳에 단우드의 기술을 적용한 조립식 목조주택을 시범적으로 짓고 모듈러 주택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건축주택 OSC 팀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2020년 10월 발표한 ‘2025 전략’에서 그룹 차원에서 △ OSC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디지털 사업 관리 등 스마트 건설 분야의 선제적 투자로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사내 TF 팀을 구성해 OSC 사업을 본격화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모듈러 건축 분야 전문건설사인 ㈜유창 등과 함께 성과 공유제 사업으로 철강재를 소재로 한 아파트 건설에 적합한 프리패브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아파트 옥탑, 재활용품 보관소, 욕실을 철골 모듈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지난달엔 SK건설이 현장 사무실을 모듈로 설치하는 등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2012년부터 SH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공동연구와 다수의 OSC 국책연구 사업에 참여하는 등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모듈러 건축기술 독자 연구개발에도 나서 현재까지 건설 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보유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도 모듈러 건축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 기술을 미래 건설시장의 핵심 기술로 판단한 코오롱글로벌은 수년간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한 결과, 지난해 6월 자회사 ‘코오롱 모듈러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범양건영도 지난해 모듈러 건축 제조회사 ‘범양플로이’를 신설하고 모듈러 제작·시공 분야에 동참했다.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 해외 업계 동향국외의 경우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모듈러 건축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일본의 경우 1950~60년대에 이미 모듈러 공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됐다. 현재는 2010년부터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현재 일본의 프리패브(Prefabric : 공장에서 미리 지어 조립하는 방식) 주택은 전체 주택 시장의 34%(32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의 경우 공업화 주택이라는 이름으로 모듈러 건축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Broad Sustainable Building 사는 고층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OSC로 30층 규모의 호텔을 단 15일 만에, 57층 규모의 건물을 19일 만에 시공한 사례가 있다. 미국의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비용 절감과 공기 준수 이점 때문에 OSC 건설을 선택해 왔다. 모텐슨(Mortenson) 사는 2012년부터 OSC 방식을 통한 모듈화 공장제작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노동력이 적어 사업 일정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 감소, 안전사고 우려 감소, 혼잡 감소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목조주택 OSC 전문건설사인 ‘Katerra’사는 고객에게 주문받은 건물을 오프사이트로 생산해 현장에서 최종 조립한다. 건축과 정의 속도, 정밀도, 협업, 품질 등이 향상됐다고 한다. 이로써 2018년 소프트 뱅크에서 약 1조 원의 투자를 받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캐나다 Landmark Building Solution 건설사는 대부분의 공장 생산과정이 자동화 설비와 작업자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일반 목조주택의 경우 설계→생산→현장 조립 과정이 5일 이내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Straits Construction Group은 PC 자동화 생산공장을 건설해, 48개 주택을 60명의 인력으로 10일 이내 건설함으로써 기존 현장 대비 작업자는 70%, 작업 기간은 절반으로 줄였다고 한다. 다만 OSC에 필요한 부품·유닛들을 정밀하게 제작하고 조립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외 시장 규모국내에서 모듈러 관련 건설 사업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이 적용된 1990년대부터 일부 적용됐으나, 시공기술력 부족, IMF로 인한 주택경기 침체, 경제성 미확보, 부실공사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00년대에는 기능인력 부족 문제 해결, 건축물 품질 확보, 건설폐기물 절감 등을 위해 이동 및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러에 관련된 연구들이 수행됐다. 2003년 신기초등학교가 모듈러 공법의 시초였다. 이후 학교, 군사, 업무, 주거, 판매 시설 등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적용되면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주택 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개정에 따라 공업화 주택이 공동주택으로 적용 가능하게 됐으며, 국가연구과제 수행과 LH, SH 발주물량을 중심으로 모듈러주택이 건설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시장은 2005년 약 150억 원, 2007년 약 90억 원, 2010년 약 410억 원, 2013년 약 1200억 원 규모로 증가해 왔고, 2020년에 최소 약 9,400억 원, 최대 약 3조 40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외국의 OSC 건축시장은 미국 시장은 약 5조 5000억 원, 영국은 약 1조 3400억 원이며 목조 및 콘크리트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약 4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주로 단독 시장이며 순수 OSC 시장은 약 6조 5000억 원 규모 정도다. 문제점과 해결 과제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주거시설은 대부분 4층 이하의 단독 또는 다가구주택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모듈러주택이 공급된 초창기에는 대부분 민간주도로 사업이 진행됐다. 건설산업 내에서 모듈러 시장 확대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에는 모듈러주택 설계와 시공에 대한 역량이 아직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점, 일반 공동주택 대비 높은 원가와 공장 설비 선투자에 대한 부담, 기존 업역으로부터의 견제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돼 왔다. 중장기적으로 OSC 시공 방식의 전망은 좋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제조업과 융합된 방식이라는 점에서 OSC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우선, OSC에 적합한 공공발주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국내에서는 기존 모듈러 건축 사업이 주로 설계-시공 분리발주 또는 설계-시공 일괄발주(턴키)로 수행됐다. 모듈러의 법적 근거로는 주택법 제51조(공업화 주택의 인정 등)에 의한 공업화 주택 인정 제도로 한정되며, 실제 발주는 ‘공사 계약+물품구매’ 형태로 발주가 됐다. 반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외국에서는 국내보다 다양한 방식(CM 등)으로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모듈러 유닛에 대한 검측(Inspection)을 시행하거나 제조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들을 비교적 많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실질 시공을 책임지는 전문건설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 전문건설 업체들은 모듈러의 주요 장애요인과 기회요인을 그림과 같이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기회요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어떻게 장애요인들을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가 앞으로 OSC 산업 활성화의 중점 해결과제들이 돼야 할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앞으로 건축 효율성이 높아져 건축물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를 사고 있다. 또 공장에서 설계되는 만큼 IT 기술 접목이 쉬워져 스마트홈서비스가 구축될 전망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 모듈러 공법과 전원주택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듈러 전원주택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하우스의 모듈러주택 브랜드인 ‘하루 홈’의 경우 6월 현재 기준으로 지금 주문을 받으면 4개월 후에나 제작에 착수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주문량이 30~40% 늘었고, 올해만 하루 홈 100여 동 정도의 물량을 확보해놓았다. 전원주택의 경우 제작에 들어가면 1개월 이내에 완공 가능하다. 기초와 인허가 사항까지 포함하면 3개월 정도면 입주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시공하는 부분은 바닥재, 벽지, 그리고 외부 연결 부위와 데크 공사 등이고, 기간은 4~5일 정도다. 나머지 85% 정도는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진다. 건축비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재 운반비, 인건비 등에서도 많이 절감되기 때문에, 20평 기준 동일한 자재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 현장 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 일례로 하루 홈의 경우 단열재로 아이씬폼을 사용하는데, 공장에 장비가 있기 때문에 직원이 공장에서 단열재 작업을 하면 되지만, 현장 건축의 경우 단열재 장비를 현장으로 옮겨서 작업을 해야 한다. 운반비와 인건비가 추가는 것이다. 최근 들어 GS건설 등 대기업에서 모듈러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듈러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 기술도 많이 발전할 것이다. 특히 GS건설은 모듈러 단독주택에까지 뛰어들었다. 대기업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는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도 대기업에서 모듈러 단독주택에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사례가 몇몇 있다. 그만큼 대기업이 관심 가질 정도로 전원주택 시장이 크지가 않다. GS건설의 경우 단독주택 중에서도 타운하우스, 다가구주택, 원룸, 오피스 등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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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현장 건축 시대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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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7월 특집 1] 탈 현장 건축시대가 도래한다!
- 탈 현장 건축시대가 도래한다! OSC는 건축물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구조재 등을 표준화, 부품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건설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현장에서 노동력 부족과 지속 가능한 건축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OSC(Off-Site Construction) 시공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기능인력 공급(Quantity) 부족, 기능 수준(Quality) 저하, 기능인력 고령화 및 숙련공 부족 문제 등으로 현장생산에 의존하기 어려운 한계에 직면해 공장생산 방식 도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실제 건설업의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60% 수준이며(통계청, 2018), 건설업 노동생산성 지수(MGI, 2015)는 18.7로서 스페인(42.9), 프랑스(37.1), 독일(32.1) 및 영국(30.4)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그래서 ‘미래핵심건설기술’이 부각되고 있는데, 그 중 OSC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세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2018)에서도 미래 산업에 적용되어야 할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그 중에 하나는 프리패브 및 모듈러 공법으로 공장 생산되는 건축에 관련된 시나리오였다. 이 시나리오는 건설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조립식 프로세스와 맞춤형 모듈 설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OSC는 건축물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현장생산이 줄어드는 만큼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시공 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OSC 방식에는 ‘모듈러(modular), PC(precast concrete),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이 있다. 현장시공 방식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생산환경이 통제된 공장에서 부재를 생산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상·기후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현장의 기초공사와 병행해 구조물 제작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장시공 방식과 비교해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단축 효과는 물론 공사 과정에서 소음·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차세대 친환경 건설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업계 동향 최근 건설사에서 4차산업혁명과 건설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혁신을 하고 있다. 특히, 미래 주택 및 건설 자동화의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모듈러와 프리패브 공법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건설 추진팀을 신설했다. 그리고 LH공사, SH공사, 지방도시공사와 같은 공기업도 모듈러 건축사업을 발주하고 건축산업의 전면적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모듈러(modular) 공법 GS건설은 지난해 초 자동화 공정을 기반으로 한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인수하면서 신사업 부문을 확장하는 동시에 모듈러주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앨리먼츠사의 지분 일부와 폴란드 단우드사를 약 1800억원에 사들였다. 유럽의 선진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모듈러 주택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S건설의 목조 모듈러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2월 경기 하남 덕풍동 일원 262.4㎡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곳에 단우드의 기술을 적용한 조립식 목조주택을 시범적으로 짓고 모듈러 주택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건축주택OSC팀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2020년 10월 발표한 ‘2025 전략’에서 그룹 차원에서 △OSC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디지털 사업관리 등 스마트 건설 분야의 선제적 투자로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사내 TF팀을 구성해 OSC 사업을 본격화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모듈러 건축 분야 전문건설사인 ㈜유창 등과 함께 성과공유제 사업으로 철강재를 소재로 한 아파트 건설에 적합한 프리패브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아파트 옥탑, 재활용품 보관소, 욕실을 철골 모듈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지난달엔 SK건설이 현장 사무실을 모듈로 설치하는 등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2012년부터 SH·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공동연구와 다수의 OSC 국책연구사업에 참여하는 등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모듈러 건축기술 독자 연구개발에도 나서 현재까지 건설 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보유하고 있다. 모듈러(modular) 공법 중견 건설사도 모듈러 건축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모듈러건축 기술을 미래 건설시장의 핵심 기술로 판단한 코오롱글로벌은 수 년간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한 결과, 지난해 6월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범양건영도 지난해 모듈러 건축 제조회사 ‘범양플로이’를 신설하고 모듈러 제작·시공 분야에 동참했다. 해외 업계 동향 국외의 경우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모듈러 건축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일본의 경우 1950~60년대에 이미 모듈러 공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됐다. 현재는 2010년부터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현재 일본의 프리패브(Prefabric : 공장에서 미리 지어 조립하는 방식) 주택은 전체 주택 시장의 34%(32조5000억원)에 달한다. 중국의 경우 공업화 주택이라는 이름으로 모듈러 건축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Broad Sustainable Building사는 고층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OSC로 30층 규모의 호텔을 단 15일 만에, 57층 규모의 건물을 19일 만에 시공한 사례가 있다.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 미국의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비용절감과 공기준수 이점 때문에 OSC건설을 선택해 왔다. 모텐슨(Mortenson)사는 2012년부터 OSC방식을 통한 모듈화 공장제작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노동력이 적어 사업일정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 감소, 안전사고 우려 감소, 혼잡 감소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목조주택 OSC 전문건설사인 ‘Katerra’사는 고객에게 주문 받은 건물을 오프사이트로 생산해 현장에서 최종 조립한다. 건축과정의 속도, 정밀도, 협업, 품질 등이 향상됐다고 한다. 이로써 2018년 소프트 뱅크에서 약 1조원의 투자를 받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 캐나다 Landmark Building Solution건설사는 대부분의 공장 생산과정이 자동화 설비와 작업자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일반목조주택의 경우 설계→생산→현장조립 과정이 5일 이내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Straits Construction Group은 PC자동화 생산공장을 건설해, 48개 주택을 60명의 인력으로 10일 이내 건설함으로써 기존 현장 대비 작업자는 70%, 작업기간은 절반으로 줄였다고 한다. 다만 OSC에 필요한 부품·유닛들을 정밀하게 제작하고 조립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외 시장 규모 국내에서 모듈러 관련 건설사업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이 적용된 1990년대부터 일부 적용됐으나, 시공기술력 부족, IMF로 인한 주택경기 침체, 경제성 미확보, 부실공사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00년대에는 기능인력 부족문제 해결, 건축물 품질확보, 건설폐기물 절감 등을 위해 이동 및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러에 관련된 연구들이 수행됐다. 2003년 신기초등학교가 모듈러 공법의 시초였다. 이후 학교, 군사, 업무, 주거, 판매 시설 등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적용되면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개정에 따라 공업화주택이 공동주택으로 적용 가능하게 됐으며, 국가연구과제 수행과 LH, SH 발주물량을 중심으로 모듈러주택이 건설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시장은 2005년 약 150억원, 2007년 약 90억원, 2010년 약 410억원, 2013년 약 1200억원 규모로 증가해 왔고, 2020년에 최소 약 9,400억원, 최대 약 3조4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외국의 OSC 건축시장은 미국시장은 약 5조5000억원, 영국은 약 1조3400억원이며 목조 및 콘크리트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약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주로 단독시장이며 순수 OSC시장은 약 6조5000억원 규모 정도다. 문제점과 해결 과제 모듈러공법을 적용한 주거시설은 대부분 4층 이하의 단독 또는 다가구주택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모듈러주택이 공급된 초창기에는 대부분 민간주도로 사업이 진행됐다. 건설산업 내에서 모듈러 시장 확대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에는 모듈러주택 설계와 시공에 대한 역량이 아직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점, 일반 공동주택 대비 높은 원가와 공장설비 선투자에 대한 부담, 기존 업역으로 부터의 견제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돼 왔다. 중장기적으로 OSC 시공방식의 전망은 좋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제조업과 융합된 방식이라는 점에서 OSC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우선, OSC에 적합한 공공발주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국내에서는 기존 모듈러건축 사업이 주로 설계-시공분리발주 또는 설계-시공일괄발주(턴키)로 수행됐다. 모듈러의 법적 근거로는 주택법 제51조(공업화주택의 인정 등)에 의한 공업화주택 인정 제도로 한정되며, 실제 발주는 ‘공사계약+물품구매’ 형태로 발주가 됐다. 반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외국에서는 국내보다 다양한 방식(CM 등)으로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모듈러 유닛에 대한 검측(Inspection)을 시행하거나 제조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들을 비교적 많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실질시공을 책임지는 전문건설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 유도가 필요하다. 전문건설업체들은 모듈러의 주요 장애요인과 기회요인을 그림과 같이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기회요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어떻게 장애요인들을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가 앞으로 OSC 산업 활성화의 중점 해결과제들이 돼야 할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앞으로 건축 효율성이 높아져 건축물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를 사고 있다. 또 공장에서 설계되는 만큼 IT기술 접목이 쉬워져 스마트홈 서비스가 구축될 전망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 모듈러 공법과 전원주택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듈러 전원주택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하우스의 모듈러주택 브랜드인 ‘하루홈’의 경우 6월 현재 기준으로 지금 주문을 받으면 4개월 후에나 제작에 착수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주문량이 30~40% 늘었고, 올해만 하루홈 100여 동 정도의 물량을 확보해놓았다. 전원주택의 경우 제작에 들어가면 1개월 이내에 완공 가능하다. 기초와 인허가 사항까지 포함하면 3개월 정도면 입주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시공하는 부분은 바닥재, 벽지, 그리고 외부 연결 부위와 데크 공사 등이고, 기간은 4~5일 정도다. 나머지 85% 정도는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진다. 건축비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재운반비, 인건비 등에서도 많이 절감되기 때문에, 20평 기준 동일한 자재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 현장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 일례로 하루홈의 경우 단열재로 아이씬폼을 사용하는데, 공장에 장비가 있기 때문에 직원이 공장에서 단열재 작업을 하면 되지만, 현장건축의 경우 단열재 장비를 현장으로 옮겨서 작업을 해야 한다. 운반비와 인건비가 추가는 것이다. 최근 들어 GS건설 등 대기업에서 모듈러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듈러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뛸 것으로 본다. 기술도 많이 발전할 것이다. 특히 GS건설은 모듈러 단독주택에까지 뛰어들었다. 대기업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는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도 대기업에서 모듈러 단독주택에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사례가 몇몇 있다. 그만큼 대기업이 관심 가질 정도로 전원주택 시장이 크지가 않다. GS건설의 경우 단독주택 중에서도 타운하우스, 다가구주택, 원룸, 오피스 등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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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7월 특집 1] 탈 현장 건축시대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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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들의 드림 하우스 반려동물을 배려한 마당 집 2-1
- 1, 2인 가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돼 가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어린 자녀와 반려동물 모두를 위한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주택의 하부 공간이나 전용 마당을 계획하는 등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를 고려한 주택이 늘고 있는 것이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글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홍예지(건축 전문 작가)사진 김재윤 작가참고자료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홍만식 건축가에게 들었다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설계 노하우 0601 필로티 하부 공간을 활용하라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주택의 하부 공간도 기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필로티 구조를 통해 자연스럽게 들어 올린 하부 공간을 반려견이 마음껏 쉬고 뛰어놀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 시켜보자. 02 전용 마당을 계획하라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사용하는 마당을 구획을 지어 구분하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배변 습관이나 마당 활동을 고려한 작은 마당을 별도로 구성한다면,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더욱 편히 마당 생활을 누릴 수 있다. 03 산책로를 꾸미자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반려동물 역시 각각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람으로 북적이는 공원을 좋아하는 반려동물도 있지만, 자신의 주인과 교감하며 편안한 환경에서 산책을 즐기고자 하는 반려동물도 많다. 반려동물이 보다 안정적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당과 테라스를 연결하는 산책로를 구성한다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04 반려동물을 고려한 바닥재를 선정하라 미끄럽거나 딱딱한 바닥 소재는 반려동물의 생활에 불편함을 끼치거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잘 미끄러지지 않거나 쿠션감이 있는 바닥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05 반려동물을 고려한 인테리어를 선택하라 높은 곳에 올라가는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해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책꽂이와 같은 가구를 선택할 때 미리 고양이들의 동선이나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반려견의 경우, 산책 후 바로 씻길 수 있는 수전을 현관 가까이에 설치하면 생활이 보다 편리해진다. 06 반려동물의 집을 계획하라 처음부터 계단 아래나 가구 하단부에 반려동물의 집을 별도로 디자인해 넣으면, 추후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가구를 구입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아울러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사례 1〉 반려묘의 행복한 아지트 고양이 마당을 둔 용인 주택딩크족인 젊은 부부가 고양이 여러 마리를 기르며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지은 집이다. 이곳은 초안부터 고양이를 배려한 설계가 돋보였다. 사람이 주로 생활하는 안마당은 개방형으로 꾸미고, 고양이들을 위한 공간은 아늑하고 프라이빗 공간이 되는, 사람과 고양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마당으로 구성했다. 특히 주택을 앉힌 대지의 남쪽에는 완충녹지가 자리하고, 북측 끝으로 건물을 올려 마당의 체감 효과를 극대화해 채광과 조망까지 확보했다. 반려묘를 위해 별도로 마당을 구성한 용인 주택. 공간 구성 특징-거실 전면에는 안마당을, 주방 및 식당 전면에는 고양이 전용 마당을 둬 활용도를 높였다.-안마당의 경우, 거실과 손님방에서 연계돼 접근성을 높였다.-고양이 전용 마당은 고양이의 배변 활동을 촉진시키고, 하나의 놀이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1층은 거실과 주방, 손님방 등 공적인 영역으로 꾸미고, 2층은 안방과 드레스룸 등 사적인 영역으로 꾸몄다. 고양이가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고양이 마당. 거실에서 보이는 마당 전경으로, 정면으로는 안마당이, 우측으로는 고양이 마당이 위치해 있다. 고양이의 동선을 배려한 책장. HOUSING PLAN위치 경기 용인시 흥덕지구가족구성 고양이 여러 마리를 기르는 젊은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구성1층 - 거실, 주방 및 식당, 다용도실,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마당, 손님방, 창고, 욕실2층 - 방, 드레스룸, 파우더실, 테라스, 안방대지면적 224.00㎡(67.76평)건축면적 101.88㎡(30.82평)연면적 140.80㎡(42.59평) 안마당 전경. 거실과 손님방이 마당과 접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례 2〉 집 안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산책 반려견 산책로를 둔 의정부 주택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으로 완성한 주택이다. ‘펫하우스’의 특성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해, 반려견을 쉽게 씻길 수 있는 목욕 공간은 물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미끄럼 방지와 낮은 계단 등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다양한 마당을 구성한 덕분에 이곳의 반려견은 꼭 산책을 하러 나가지 않아도 주택의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행복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공간 구성 특징-1층 마당에서 2층 테라스로 연결되는 반려동물을 위한 산책로를 구성했다.-코너 땅에 위치한 주택으로,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주택을 ‘ㄱ’ 자로 배치한 뒤 마당을 확보했다.-넓은 면적의 안마당과 식당 앞 부엌 마당을 두고 시각적인 연계를 통해 확장감을 더했다.-2층에 위치한 서재는 추후 자녀가 생기면 아이 방으로 꾸밀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 가족실. 바닥재는 반려견을 배려해 미끄럽지 않은 소재를 선택했다. 2층 내부. 반려견 역시 1층 마당에서 2층 테라스를 통해 내부로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구조로 계획했다. 1층 거실 계단실 하부를 활용해 반려견의 쉼터를 마련했다. HOUSING PLAN위치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가족구성 맞벌이하는 젊은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구성1층 - 거실, 주방, 방, 욕실2층 - 가족실, 안방, 드레스룸, 서재, 세탁실, 테라스, 다락대지면적 240.00㎡(72.60평)건축면적 94.12㎡(28.47평)연면적 156.78㎡(47.42평) 외부인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한 담장이 시선을 끄는 주택이다. 2층으로 이어지는 산책 동선. 단 높이를 낮춰 반려견을 배려했다. 2층 테라스에서 내려오는 반려견 산책 동선.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이 합쳐진 리슈 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 건축상을 수상했다.02-790-6404 https://blog.naver.com/richueho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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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들의 드림 하우스 반려동물을 배려한 마당 집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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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34평형 까사 서큘러 Casa Circular
- 세 가족이 사는 동그란 집네모반듯한 도시 사이에 동그란 집이 들어선다. 고령화 사회 그리고 핵가족이 가정의 주류를 이루는 현실에서 집은 규모가 아닌 가족의 구성원이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보여주기식의 집이 아닌 가족과의 유대와 소통을 위해 작은 집을 제안한다. HOUSE PLAN건축면적 76.40㎡(23.11평)연면적 113.02㎡(34.18평) 1층 62.83㎡(19.01평) 2층 50.19㎡(15.18평)주차대수 1대최고높이 5.90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지붕마감재 컬러강판외벽마감재 점토벽돌, 적삼목창호재 72㎜ PVC 3중창호(이건창호)내벽마감재 던에드워드 페인팅바닥재 이건 강마루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INUS현관문 단열 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 OW CREATORs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동그란 집을 짓기 위해서는 그리 큰 땅이 필요하지 않다.높이 솟을 필요도 없다. 군더더기는 덜어내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아내 실속을 꾀한다.작은 집의 형태를 도드라지게 보이기 위해 선택한 재료는 벽돌이다. 사람이 손수 쌓아 올린 벽돌의 손맛이 형태와 질감을 돋보이게 한다. 입구는 적삼목으로 자연의 느낌을 강조한다. 목재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안쪽으로 보이는 중정에는 집을 상징하는 커다란 나무가 가족을 맞이하고 거실과 주방의 모습이 연속으로 다가온다. 막힘없이 보이는 시선으로 작은 규모의 집이지만, 좁지 않게 느껴진다. 이 집의 중심은 식당이다. 식당이라는 공간 속에서 가족과의 유대가 더욱 끈끈해지길 바라며 설계를 진행했다. 높이 열린 천장은 물론 창문의 배치를 달리해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을 마음껏 느끼길 바랐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천창이 덮고 있어 계절과 시간을 느낄 수 있다. 가족실을 중심으로 침실이 배치돼 있고 건축주의 침실 끝에는 발코니가 있어 언제든 시간을 내 나만의 정원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작지만 어디서나 시선이 열려있는 동그란 집에서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집 안의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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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34평형 까사 서큘러 Casa Circ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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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까사 서큘러Casa Circular
- 까사 서큘러Casa Circular PLANNING 침실 2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2층 HOUSE PLAN 건축면적 76.40㎡(23.11평) 연면적 113.02㎡(34.18평) 1층 62.83㎡(19.01평) 2층 50.19㎡(15.18평) 주차대수 1대 최고높이 5.90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 지붕마감재 컬러강판 외벽마감재 점토벽돌, 적삼목 창호재 72㎜ PVC 3중창호(이건창호) 내벽마감재 던에드워드 페인팅 바닥재 이건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INUS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세 가족이 사는 동그란 집 네모반듯한 도시 사이에 동그란 집이 들어선다. 고령화 사회 그리고 핵가족이 가정의 주류를 이루는 현실에서 집은 규모가 아닌 가족의 구성원이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보여주기식의 집이 아닌 가족과의 유대와 소통을 위해 작은 집을 제안한다. 2층 평면도1층 평면도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 동그란 집을 짓기 위해서는 그리 큰 땅이 필요하지 않다. 높이 솟을 필요도 없다. 군더더기는 덜어내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아내 실속을 꾀한다. 작은 집의 형태를 도드라지게 보이기 위해 선택한 재료는 벽돌이다. 사람이 손수 쌓아 올린 벽돌의 손맛이 형태와 질감을 돋보이게 한다. 입구는 적삼목으로 자연의 느낌을 강조한다. 목재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안쪽으로 보이는 중정에는 집을 상징하는 커다란 나무가 가족을 맞이하고 거실과 주방의 모습이 연속으로 다가온다. 막힘없이 보이는 시선으로 작은 규모의 집이지만, 좁지 않게 느껴진다. 이 집의 중심은 식당이다. 식당이라는 공간 속에서 가족과의 유대가 더욱 끈끈해지길 바라며 설계를 진행했다. 높이 열린 천장은 물론 창문의 배치를 달리해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을 마음껏 느끼길 바랐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천창이 덮고 있어 계절과 시간을 느낄 수 있다. 가족실을 중심으로 침실이 배치돼 있고 건축주의 침실 끝에는 발코니가 있어 언제든 시간을 내 나만의 정원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작지만 어디서나 시선이 열려있는 동그란 집에서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집 안의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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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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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까사 서큘러Casa Circ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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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C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모듈러 시대 개막
-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모듈러 시대 개막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국내 최초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 단시간 내에 건축하는 ‘모듈러Modular 주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건설연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모듈러 실증단지 ‘가양 라이품LIFPOOM’을 준공했다. LIFPOOM은 ‘LIFE’와 ‘품品’의 합성어로 ‘생활을 품다’, ‘생활의 품격을 더하다’라는 의미다. 모듈러 건축은 3차원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닛Unit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 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 기구 등을 포함해 70% 이상의 주택 구성 부품을 공장에서 생산 및 선조립한 후 현장에서 최종적으로 조립·설치하는 공법이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강서구 가양동 대지면적 1,436.00㎡(434.38평) 건축면적 371.65㎡(112.42평) 건폐율 25.88%(법정 60% 이하) 연면적 2,068.12㎡(625.60평, 지하 주차장 포함) 용적률 75.96%(법정 230% 이하) 세대수 30세대 101동 6층(18세대) 102동 4층(12세대) 주차대수 총 53대(공영 39대, 세대 14대) 용도 지하 1층 공영주차장 1층 근린생활시설 2∼6층 공동주택 시공사 하부공사 - 신우건설산업㈜ / 모듈러 주택 - 포스코 A&C 발주처 서울주택도시공사 2013년 모듈러 주택 분야 연구에 착수한 건설연은 기존 국내 모듈러 기술의 문제점이던 취약한 차음성, 내화성, 기밀성을 해결하고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선진국들을 바짝 추격했다. 건설연 임석호 박사 연구팀은 5층 이상 모듈러 구조의 안정성 기술 확보 및 강화된 국내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하는 소음 차단 바닥 구조,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에 버금가는 에너지 및 기밀 성능 기술을 개발해 가양 LIFPOOM에 적용했다. 특히, 이번 가양 LIFPOOM 완공을 통해 기존 3층 이상 시공 실적이 전무하던 국내 모듈러 주택의 기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건설연이 개발한 건식 내화 피복 기술의 경우 USG보랄이 국내 최초로 모듈러 공법 특화 내화 2시간 내화 구조 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모듈러 공법의 중·고층화를 실현했다. <모듈러 주택이란> 조립식 공법은 기존 건축 방식과 다르게 공장에서 주택 자재와 부품 및 구조체 등을 생산해 현장 부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조립식 공법은 접합 재료, 접합 방법, 주요 구성 부품의 형상 등에 의해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모듈러 공법의 장점 SPEED _현장과 공장 동시 진행으로 공사기간 단축 - 디자인 설계, 모듈 공장 제작, 현장 토목공사 동시 진행 - 전천후 공장 제작 진행 가능 - 현장 시공 최소화, 단기화로 주거 지역의 민원 발생 최소화 SMART _표준화, 규격화, 대량 생산으로 스마트 시스템 - 규격화, 표준화로 자재 사용량 및 낭비 최소화 - 대량 생산에 따른 원가절감 가능 - 폐기물 발생 최소화로 비용 절감 Eco-Friendly _이축 및 재설치를 위한 모듈 재활용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 실현 - 해체 후 철재 유닛 모듈 최대 90% 재활용 - 목조, 콘크리트 대비 재활용률 높은 친환경 자재 사용 가양 LIFPOOM은 3차원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닛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 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 기구 등 70% 이상의 부품을 공장에서 선조립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모듈러 공법을 채택했다. 단위 평면 계획 16.00㎡(4.84평) TYPE - 기본적인 1인 원룸형 구조 - 혼자 생활하는 사회 초년생에 맞춘 소형 가구 배치 - 1인형 모듈 2개를 통합해 화장실, 소규모 거실을 공용하도록 계획 34.00㎡(10.28평) TYPE - 주요 수요층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선후배, 친구 등으로 설정 - 친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거 유형 제안 건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18년도 내국 인력 부족 인원이 10만 명 이상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가운데 기능인력은 40대 이상 80%, 60대 이상이 17%를 차지해 건설인력의 고령화를 보였다. 하루 평균 임금은 2017년 상반기 179,690원으로 2000년 대비 2.56배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듈러 건축은 대부분 임시직으로 고용하던 건설현장 노동자를 정규직인 공장 노동자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건설 분야가 당면한 문제인 고령화, 인력 부족, 임금 상승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의 질을 높이며 건설산업의 노동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준화 건설연 원장직무대행은 “현재 국내 주택시장은 저가 수주 과열로 사업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외시장에 진출해도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모듈러 공법은 사회 현안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제품으로써 수출이 가능한 모듈러 공법이 활성화될 경우, 고용 창출은 물론 해외시장의 수익성을 높이는 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건설연의 모듈러 공동주택 공급을 통해 모듈러 건축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한 모듈러 공동주택 기술 개발 국내 최초 5층 이상 구조 안전성 확보 기존 모듈러 공법은 3층 이하의 기술력으로 중·고층 건축물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건설연 연구팀은 모듈 내부 기둥과 보의 용접 접합부를 개선함과 동시에 하중 전달 능력 향상을 위한 모듈 간 접합부 기술을 개발했으며, 구조 해석 및 구조 실험을 통해 구조 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들 개발 기술을 통해 국내 최초로 모듈러 공법의 중·고층화 기술을 확보했다. 모듈러 공법 구성 부재 예 Interior 1. GWB 2. Sheet Rock 3. Vapor Barrier 4. Polished Concrete 5. Sheet Metal Structure 6. HSS Square 6ⅹ6ⅹ3/8 7. 600EJ Joist 8. 400EJ Stud 9. C-Channel Exterior 10. Batt Insulation 11. Sheathing 12. Foam Insulation 13. Weather Barrier 14. Cladding 15. Post-Tension Cable <가양 LIFPOOM 시공 과정> 1. 골조 제작2. 바닥 콘크리트 타설3. 내화 인케이스먼트4. 현장 하부공사5. 기밀, 방습지 및 기밀 테이프 적용6. 글라스울 충진7. 투습, 방수지 설치8. 모듈러 상차9. 모듈러 양중10. 모듈러 현장 설치11. 완공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한 소음 차단 바닥 구조 모듈러 공법은 철골 부재 골조로 인해 진동 문제를 안고 있으며, 양중 하중 및 구조 안전성 문제 등으로 슬래브 두께 증가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제한된 슬래브 두께 내 목표 차음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다른 물성의 완충재를 구성해 바닥 충격원의 충격력을 감쇠하는 메커니즘을 구성했다. 가양 LIFPOOM의 바닥 충격음 성능 측정 결과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4등급을 확보했다. 바닥충격음 성능실험 및 결과 에너지 및 기밀 성능 확보 기존 모듈러 공법은 접합부의 이음매, 나사 등을 통한 관통 구조로 열교 발생이 높고, 기밀 성능이 현저히 낮았다. 가양 LIFPOOM에서는 단열 성능 및 기밀 성능 향상을 위해 외단열 시스템을 적용하고 내측 기밀·방습지 및 천공 부분에 기밀 테이프를 사용해 기밀 및 에너지 성능을 높였다. 또한, 외측엔 투습·방수지를 사용해 방수 성능을 확보했다. 기밀, 방습지 및 기밀 테이프 적용 투습, 방수지 적용 ※ 가양 LIFPOOM 주요 환경 성능 - 단열 성능 0.143W/㎡K(기존 모듈러 0.21~0.27 W/㎡K) - 결로 방지 성능 TDR 0.26 - 기밀 성능 가감압법 기준 6.2~6.9ACH50(회/h) (기존 모듈러 11~18 ACH) 단열 성능 실험(열화상 촬영)기밀 성능 테스트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 내화 2시간 인증 기존 모듈러 공법은 내화 1시간 기술로 5층 이상 공동주택 적용이 불가능했다. 건설연이 개발한 주요 구조부 내화 2시간 건식 내화 피복기술에 대해 USG보랄은 국내 최초로 모듈러 공법 특화 내화 2시간 내화구조 인정서를 취득했다. 본 기술은 기존 습식공법의 양생 및 제작 기간이 1개월 소요된 것을 7일로 단축해 내화구조 문제 해결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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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C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모듈러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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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2월호 특집] 농촌, 젊은 피가 필요해 30대 귀농·귀촌 증가
- 농촌, 젊은 피가 필요해 30대 귀농·귀촌 증가 귀농·귀촌 인구는 일자리 대안으로 농업에 대한 인식 확산, 자연환경 등 삶터로서 농촌의 매력, 도시 생활의 피로도 가중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2016년 귀농·귀촌인 및 동반 가구원 중에서 39세 이하 젊은 층이 50.1%를 차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제 귀농·귀촌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 일자리를 창출하는 현실적인 실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글 윤홍로 기자 도움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귀농·귀촌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 장기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생태 가치 선호 등의 사회적 흐름과 맞물리면서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최근 몇 년간 귀농·귀촌 인구는 423,684명(’13), 458,861명(’14), 488,084명(’15), 496,048명(’16)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 달라진 점은 베이비부머가 아닌 30대가 귀농·귀촌의 전면에 나섰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최근 발표한 ‘2016년 귀농·귀촌 통계’를 보면, 농촌으로 이동한 약 497만 명의 귀농·귀촌인 및 동반 가구원 중 39세 이하 젊은 층이 50.1%로 나타났다(전체 귀촌인 25.8%, 귀촌인 51.1%). 젊은 층은 왜, 도시에서 농촌으로 향하는 것일까. 농촌경제연구원은 “일자리 대안으로 농업·농촌의 가능성에 주목해서, 자연환경 등을 비롯한 농촌의 매력 때문에, 도시생활의 피로도에서 벗어나고자 귀농·귀촌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국가적인 청년 실업 문제와 농업의 후계 인력 문제 해소,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都農 간 지역 격차 완화 등에 있어 귀농·귀촌 활성화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인구는 6년 연속 감소하면서 ‘인구 1천만 명 붕괴’를 맞았다. 서울시에서 지난해 12월 6일 발표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내·외국인을 합해 약 1,020만 4천 명(내국인 약 993만 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밝힌 1천만 수도 서울 시대에 종지부를 찍게 한 이유다. “30∼40대의 경우 서울을 떠나는 주된 원인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집값 및 전세금 상승 등 주거 관련 사항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도 직장인의 서울 유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50∼60대의 경우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가 대부분이다. 은퇴기를 맞이한 이들의 서울 이탈 현상은 고령화와 그에 따른 노후 준비와 관련이 깊어 보인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와 중장년 세대별로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귀농어업인 & 귀촌인은 누구 귀농어업인과 귀촌인을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귀농어업인 농어촌(읍·면) 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과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농어업인이 되기 위해 농어촌으로 이주한 사람으로서 ▲농어촌으로 이주하기 전 1년 이상 동洞에서 거주하고, 농어촌으로 이주한 후 전입신고를 한 사람 ▲농업경영체에 등록 또는 어업인에 해당하는 사람 귀촌인 농업인과 어업인이 아닌 사람 중 농어촌에 자발적으로 이주한 사람으로서 ▲읍·면으로 이주하기 전 1년 이상 동洞에서 거주하고, 읍·면으로 이주한 후 전입신고를 한 사람 ※ 단, 귀농어업인, 학생, 군인, 근무지 변경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주한 직장인은 제외 ※ 2015년 이전에는 전원생활을 위해 귀촌하지 않은 사람은 귀촌인 통계에서 제외했으나, 새 기준으로는 전원생활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농어촌으로 이주한 경우에도 귀촌인으로 포함시켰다. 따라서 대도시에 인접한 읍·면으로 이주한 사람도 귀촌인에 포함돼 귀촌인 수가 많이 늘어났다. 귀농인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하도록 농업 창업 및 주거 공간 마련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귀농인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금제도’가 있다. 귀농인이 교육 이수 등의 요건을 갖춰 농협에 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3억 7,500만 원의 창업·주택 자금을 2% 고정금리(변동금리 가능)로 융자받을 수 있는 제도다. 2016년 귀농·귀촌 통계’를 보면, 농촌으로 이동한 약 497만 명의 귀농·귀촌인 및 동반 가구원 중 39세 이하 젊은 층이 50.1%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세대별 맞춤 정책 정부는 “최근 3년간 귀농·귀촌 가구가 평균 5%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농촌 생활 여건 개선, 생태 가치 선호 등의 사회적 흐름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며, “최근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에 따른 고용 불안정과 청장년층의 취업난 및 농업의 6차 산업화와 농촌관광 추진으로 인한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농업·농촌을 선택하는 젊은 세대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여기에 맞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유형별·세대별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30 청년 세대와 5060 중장년 세대를 구분, 세대별 차별화된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 추진” 2030세대 고령화된 농촌의 신규 후계 인력으로 육성되도록 품목 전문 기술 교육을 확대하고 영농 창업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며, 농지와 주택 및 귀농 창업 자금 지원에 있어서도 우선 지원 5060세대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귀농·귀촌 정보 및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리더로 육성되도록 지역 일자리 알선 및 다양한 공동체 활동 참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 “귀농 창업 진입 장벽 완화를 통해 정착 초기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 주택 구입 지원 ‘귀농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사업’에서 1세대당 주택 구입 자금을 7,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융자금 규모도 3억 원으로 추진 귀농·귀촌 주택 분양 주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귀농인의 집’을 70개소 신규 조성하고(’17 210개소). LH와 협력으로 귀농·귀촌 주택 리츠 시범사업도 7개소 추진 ※ 귀농인의 집: 귀농·귀촌 희망자가 거주지나 영농 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거주하거나, 일정 기간 영농 기술을 배우고 농촌 체험 후 귀농할 수 있게 머물 수 있는 임시 거처 ※ 귀농·귀촌 주택 리츠: LH에서 지자체 공모를 통해 토지를 선정하고, 이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30∼60호 단독주택지를 건설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 농지 임대 귀농 초기 영농 부담 완화를 위해 농어촌공사의 비축 농지 등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농지를 매입·비축 후 젊은 농가와 귀농인에게 우선 임대 “청년 귀농인을 미래 첨단 농업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4차 산업형 귀농 교육 신규 운영” 4차 산업형 귀농 교육 농업용 드론 자격증 취득 과정, 2030 농산업 분야 청년 창업 과정 또한, 정부는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과의 융화 지원을 위해 ‘사랑방’, ‘동아리 모임’ 등을 활성화해 지역 공동체 활력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는 청년 일자리 및 농업의 지속 가능성 위기 문제에 대한 동시 대응 수단이고,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삶의 질 여건 저하와 도농 격차 확대라는 악순환을 극복할 기회이며, 농촌지역 사회에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라고 한다. 청년 일자리 및 농업의 지속 가능성 전국 농가 중 가구주 연령 40세 미만 ‘청년 농가’의 비율이 1.3%에 불과해 농업은 인적 자원 측면에서 극단적인 지속 가능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반면, 일자리 문제, 특히 30세 미만 청년 실업률(12%)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30대 이하 귀농 가구가 2014년 1,110가구에서 2016년 1,340가구로 늘어난 것은 농업에 젊은 인재 확보라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이다. 농촌 인구 증가 수십 년 동안 농촌 인구는 감소하기만 하다가 2015년 들어서면서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가 중요한 요인이다. 농촌 지역 공동체 활성화 귀농·귀촌인이 농촌지역 공동체에 장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활동 참여, 농촌지역 사회에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귀농·귀촌인들은 마을회의 및 행사, 지역 농업단체, 일반 사회단체, 귀농·귀촌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젊을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으로 농촌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귀농·귀촌의 활성화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을 촉진해 농촌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할 수 있으며, 청년층의 신규 창농, 농촌지역 6차 산업화 등을 활성화해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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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2월호 특집] 농촌, 젊은 피가 필요해 30대 귀농·귀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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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⑨웰에이징의 근원이 되는 목재의 보온 효과
- 시대가 점차 사람답게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웰빙 시대에서 아름답게 늙는 법을 강조하는 웰에이징 시대로 바뀌고 있다. 잘 늙기 위해서는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보온효과가 뛰어난 목재에서 얻을 수 있다.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체온 1℃ 상승의 비밀이 목재에 있기 때문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목재의 보온 효과에 대해 살펴보자. 글 이동흡 박사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heub2575@gmail.com 신체에서 열 생산은 심장에서 가까이 장기가 모여 있는 중심 체온 즉 심부(core)에서 이루어지고, 극히 소량의 열은 외각 조직(shell)에서 발생한다. 심부는 항상 37℃를 유지하는 반면, 외각 조직은 주변 환경 온도에 따라 변화한다. 웰에이징을 대비한 목재 환경국제연합(UN)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평균 연령은 35.1세이고, 2050년에는 평균 연령이 53.9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생률 저하와 사망률 저하가 인구 고령화의 요인이다. 평균수명이 긴 나라가 선진국이고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를 상징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수(長壽)는 바람직한 인간의 미래상이자 소망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은 새로운 물질의 개발로 유해한 물질이 증가하면서 크고 작은 환경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건강하게 잘 사는 법인지’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숙제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도 잘 늙는 법, 즉 사람이 사람답고 아름답게 늙는 ‘웰에이징(well-aging)’의 실천이 절실하다. 지금까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웰빙(well-being) 시대였다면 점차 웰에이징 시대로 바뀌고 있다. 우리의 주거환경도 이러한 전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주거환경에서 인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온 효과가 큰 목재와 같은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신체로부터 열을 빼앗지 않으면서 다른 재료보다 보온 효과가 뛰어난 목재 사용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은 노약자의 면역력 상승에 큰 도움을 준다. 무기질의 콘크리트와 같이 인체에서 열을 빼앗아가는 냉 복사의 재료는 노인들의 체온 유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노인들과 함께하는 주거 재료는 목재와 같이 난 복사가 일어나는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면역력 높이는 체온 1℃ 상승의 비밀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는 일본 의학박사가 쓴 책이 있다. 사람의 평균 체온은 36.5℃다. 건강보건 보고에 의하면 50년 전의 체온이 평균 36.8℃인데 최근은 35℃ 정도로 떨어졌다고 한다. 날씨 때문이 아니다. 근육운동과 육체노동의 감소, 소금 섭취 제한, 과식과 스트레스, 화학조미료와 에어컨 사용 등이 인간의 체온을 떨어뜨렸다. 체온이 낮아지면 몸에서 신진대사가 방해받아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는 신체에서 일어나는 질병 대부분의 원인 또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신체에서 발생하는 체열 생산량의 70% 이상이 뇌 및 심장, 폐 등 체간 내에 여러 장기에서 이뤄진다. 근육과 피부 및 기타 조직에서 생산하는 열량은 전체의 30% 미만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열 생산은 심장에서 가까이 장기가 모여 있는 중심 체온 즉 심부(core)에서 이루어지고, 극히 소량의 열은 외각 조직(shell)에서 발생한다. 심부는 항상 37℃를 유지하는 반면, 외각 조직은 주변 환경 온도에 따라 변화한다. 심부에서 37℃로 데워진 동맥의 피가 외각 조직에서 열을 잃고 차가운 정맥의 피로 바뀌어 심부로 돌아간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심부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각 조직은 혈류의 이행이 빨리 되지 않아 정상 체온보다 낮아진다. 이러한 현상은 여름보다 추운 겨울이 더 심하다. 이로 인해 노인들의 체내 면역력도 크게 저하된다. 무기질의 콘크리트와 같이 인체에서 열을 빼앗아가는 냉 복사의 재료는 노인들의 체온 유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의 원인이 된다. 노인들과 함께하는 주거 재료는 난 복사가 일어나는 목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 적외선 방사율은 목조주택이 콘크리트 주택에 비해 여름에는 높기 때문에 주택 내에서 시원하고, 겨울에는 낮기 때문에 따뜻하다. 콘크리트 주택은 열 방사율 차이로 인해 겨울철 실내 난방을 높여도 노인들이 금방 따뜻해짐을 느끼지 못하며 발목이 시리거나 오싹오싹한 한기를 느끼게 된다. 원적외선에 가까운 복사열 목재에서 얻어지는 복사열은 햇볕의 따뜻함이나, 숯불, 장작 난로에서 나오는 열과 유사한 원적외선에 가깝다. 원적외선은 신체의 외각 조직에 깊숙이 흡수되며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특히 겨울철에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기 쉬운 노약자들의 건강에는 매우 유리하다. 목재에서 방사하는 복사열은 방의 공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물체 전체의 열을 따스하게 감싸준다. 체온을 올리고 내리는 에너지 소모가 적기 때문에 실내의 온도를 올리지 않아도 불쾌함이 없다. 체감온도, 다시 말해서 인간이 ‘덥다’, ‘춥다’를 느끼는 감각은 단순히 실온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복사열이나 실내 온도, 기류 속도 등이 복합된 결과에서 얻어지는 감각이다. 복사열이란 벽이나 천장 등의 모든 물질에서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열을 받아들이는 면에서 열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체감온도를 결정하는 요인에는 바로 이 복사열이 작용하고 있다. 양로원이나 노인복지시설의 대부분이 콘크리트 건물이다. 가뜩이나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않아 체온이 떨어진 노인들로부터 건물을 향해 체열 방사가 일어나고 체온을 빼앗는다. 궁극적으로 실내 난방을 높여도 금방 따뜻해짐을 느끼지 못하며 발목이 시리거나 오싹한 한기를 느끼게 된다. 이것은 난방비의 부담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쾌적감을 얻을 수 없는 주거환경이 된다. 그러나 복사열(바닥, 벽, 천장 등의 표면 온도)이 높아지면 실온은 낮아도 신체적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높아진다. 특히 원적외선에 가까운 복사열이 높아지면 실온이 20℃ 정도라도 적당히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며, 난방을 강하게 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낮은 실내 온도에서도 ‘쾌적감’을 얻을 수 있다. 노인 건강의 근원인 고체온 유지의 기본은 주거환경에서 오는 보온 효과라고 생각한다. 쾌적한 열 환경은 면역력을 높여주므로 웰에이징을 향한 불가결의 요소이다.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고 초고령화 사회를 향한 사회구조에서 미래를 향한 바람직한 주거환경이 어떤 것인지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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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⑨웰에이징의 근원이 되는 목재의 보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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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09
- 웰에이징의 근원이 되는 목재의 보온 효과 시대가 점차 사람답게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웰빙 시대에서 아름답게 늙는 법을 강조하는 웰에이징 시대로 바뀌고 있다. 잘 늙기 위해서는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보온효과가 뛰어난 목재에서 얻을 수 있다.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체온 1℃ 상승의 비밀이 목재에 있기 때문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목재의 보온 효과에 대해 살펴보자. 글 이동흡 박사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웰에이징을 대비한 목재 환경 국제연합(UN)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평균 연령은 35.1세이고, 2050년에는 평균 연령이 53.9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생률 저하와 사망률 저하가 인구 고령화의 요인이다. 평균수명이 긴 나라가 선진국이고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를 상징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수(長壽)는 바람직한 인간의 미래상이자 소망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은 새로운 물질의 개발로 유해한 물질이 증가하면서 크고 작은 환경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건강하게 잘 사는 법인지’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숙제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도 잘 늙는 법, 즉 사람이 사람답고 아름답게 늙는 ‘웰에이징(well-aging)’의 실천이 절실하다. 지금까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웰빙(well-being) 시대였다면 점차 웰에이징 시대로 바뀌고 있다. 우리의 주거환경도 이러한 전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주거환경에서 인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온 효과가 큰 목재와 같은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신체로부터 열을 빼앗지 않으면서 다른 재료보다 보온 효과가 뛰어난 목재 사용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은 노약자의 면역력 상승에 큰 도움을 준다. 신체에서 열 생산은 심장에서 가까이 장기가 모여 있는 중심체온 즉 심부(core)에서 이루어지고, 극히 소량의 열은 외각 조직(shell)에서 발생한다. 심부는 항상 37℃를 유지하는 반면, 외각 조직은 주변 환경 온도에 따라 변화한다. 면역력 높이는 체온 1℃ 상승의 비밀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는 일본 의학박사가 쓴 책이 있다. 사람의 평균 체온은 36.5℃다. 건강보건 보고에 의하면 50년 전의 체온이 평균 36.8℃인데 최근은 35℃ 정도로 떨어졌다고 한다. 날씨 때문이 아니다. 근육운동과 육체노동의 감소, 소금 섭취 제한, 과식과 스트레스, 화학조미료와 에어컨 사용 등이 인간의 체온을 떨어뜨렸다. 체온이 낮아지면 몸에서 신진대사가 방해받아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는 신체에서 일어나는 질병 대부분의 원인 또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신체에서 발생하는 체열 생산량의 70% 이상이 뇌 및 심장, 폐 등 체간 내에 여러 장기에서 이뤄진다. 근육과 피부 및 기타 조직에서 생산하는 열량은 전체의 30% 미만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열 생산은 심장에서 가까이 장기가 모여 있는 중심 체온 즉 심부(core)에서 이루어지고, 극히 소량의 열은 외각 조직(shell)에서 발생한다. 심부는 항상 37℃를 유지하는 반면, 외각 조직은 주변 환경 온도에 따라 변화한다. 심부에서 37℃로 데워진 동맥의 피가 외각 조직에서 열을 잃고 차가운 정맥의 피로 바뀌어 심부로 돌아간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심부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각 조직은 혈류의 이행이 빨리 되지 않아 정상 체온보다 낮아진다. 이러한 현상은 여름보다 추운 겨울이 더 심하다. 이로 인해 노인들의 체내 면역력도 크게 저하된다. 무기질의 콘크리트와 같이 인체에서 열을 빼앗아가는 냉 복사의 재료는 노인들의 체온 유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의 원인이 된다. 노인들과 함께하는 주거 재료는 난 복사가 일어나는 목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 무기질의 콘크리트와 같이 인체에서 열을 빼앗아가는 냉 복사의 재료는 노인들의 체온 유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노인들과 함께하는 주거 재료는 목재와 같이 난 복사가 일어나는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원적외선에 가까운 복사열 목재에서 얻어지는 복사열은 햇볕의 따뜻함이나, 숯불, 장작 난로에서 나오는 열과 유사한 원적외선에 가깝다. 원적외선은 신체의 외각 조직에 깊숙이 흡수되며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특히 겨울철에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기 쉬운 노약자들의 건강에는 매우 유리하다. 목재에서 방사하는 복사열은 방의 공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물체 전체의 열을 따스하게 감싸준다. 체온을 올리고 내리는 에너지 소모가 적기 때문에 실내의 온도를 올리지 않아도 불쾌함이 없다. 체감온도, 다시 말해서 인간이 ‘덥다’, ‘춥다’를 느끼는 감각은 단순히 실온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복사열이나 실내온도, 기류 속도 등이 복합된 결과에서 얻어지는 감각이다. 복사열이란 벽이나 천장 등의 모든 물질에서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열을 받아들이는 면에서 열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체감온도를 결정하는 요인에는 바로 이 복사열이 작용하고 있다. 양로원이나 노인복지시설의 대부분이 콘크리트 건물이다. 가뜩이나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않아 체온이 떨어진 노인들로부터 건물을 향해 체열 방사가 일어나고 체온을 빼앗는다. 궁극적으로 실내 난방을 높여도 금방 따뜻해짐을 느끼지 못하며 발목이 시리거나 오싹한 한기를 느끼게 된다. 이것은 난방비의 부담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쾌적감을 얻을 수 없는 주거환경이 된다. 그러나 복사열(바닥, 벽, 천장 등의 표면 온도)이 높아지면 실온은 낮아도 신체적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높아진다. 특히 원적외선에 가까운 복사열이 높아지면 실온이 20℃ 정도라도 적당히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며, 난방을 강하게 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낮은 실내온도에서도 ‘쾌적감’을 얻을 수 있다. 노인 건강의 근원인 고체온 유지의 기본은 주거환경에서 오는 보온 효과라고 생각한다. 쾌적한 열 환경은 면역력을 높여주므로 웰에이징을 향한 불가결의 요소이다.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고 초고령화 사회를 향한 사회구조에서 미래를 향한 바람직한 주거환경이 어떤 것인지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적외선 방사율은 목조주택이 콘크리트주택에 비해 여름에는 높기 때문에 주택 내에서 시원하고, 겨울에는 낮기 때문에 따뜻하다. 콘크리트주택은 열 방사율 차이로 인해 겨울철 실내 난방을 높여도 노인들이 금방 따뜻해짐을 느끼지 못하며 발목이 시리거나 오싹오싹한 한기를 느끼게 된다. 문의 (사)한국목조건축협회 T 02-518-0613 W www.kwc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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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09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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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 정부는 귀농귀촌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빈집과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주택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연계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 전원주택을 짓고 시골에 정착해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으로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하면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혼자서 시골집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박소연 씨의 사연도 싣는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전원주택라이프 DB,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청 내게 딱 맞는 빈 집 어떻게 찾나귀농귀촌·빈집 정보 100% 활용하기 나는 어떤 집을 꿈꾸는가부터 정해야귀농귀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의 지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각 지자체에서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시군구의 인구 유입을 장려하고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귀농귀촌 인구는 51만 5432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귀농귀촌 가구는 37만 7744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60대 귀농귀촌 가구 수가 16.4%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실제로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귀농 가구들의 가구원 수가 평균 1.36명이라는 점은 대부분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라 정부 지원 늘어난다이번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계획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귀농귀촌을 도와주는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원주택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지원들도 눈에 띈다. 정부는 농촌공간계획 제도 및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기반과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촌 재생 프로젝트 신규 지원 대상에 21개 생활권을 추가 선정했고, 공간 정비 및 주거·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출처 : 귀농귀촌 종합센터.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빈집 활용 도시재생하려는 지자체들 증가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빈집(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농어촌정비법’이 개정돼 농촌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정책 수단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방안에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농가주택은 부지가 지적 공부상 지목地目이 대지인 경우 비교적 자유롭게 증·개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부지를 사들이면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여러 부대비용,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등을 내야 하고 다시 건축비를 들여야 한다. 하지만 농가주택은 구입만 하면 일정 규모 이하의 주택은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증축이나 개축이 가능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단기간에 손쉽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수도, 전기 등의 주거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기에 투여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땅을 파 물을 끌어오거나 전기 공급을 위해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전라남도는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빈집 1만 동을 정비하고 주차장, 쉼터, 쌈지공원 등 조성으로 도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라 빈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2021년 전국 빈집 6만 5203동 가운데 27.1%인 1만 7648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빈집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 상위 10곳 중 6곳이 전남 시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도비 10억 원을 포함한 34억 원을 투입해 시군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전액 시군비로 추진된 도의 농촌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은 지난해 1300채에서 올해 1600채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귀농인 희망하우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돼 있는 빈집을 소유주에게 재생 비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집 소유주는 이후 임차인에게 의무적으로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야 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 1000세대 정비, 전원주택 1000세대 조성으로 도시민 유입에도 나선다. 강진군은 빈집 1000채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에게 임대해 귀농귀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빈집과 공실 상가를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을 아우르는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농가주택 모습들. 리모델링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앞서 반듯이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물 노후 정도와 입지 및 주변 여건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기존 건물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구상해 보고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물 구조상 안전도를 확인한다. 구조 전문가의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내력벽과 비내력벽 선별과 구조물 역학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무리한 건물 구조 변경은 붕괴 위험이 크기에 전문가를 통한 건물 안전도를 진단한 후에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셋째, 불필요한 중복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외장만 교체할 것인지 또는 내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을 포함한 증·개축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정한 후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 넷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구조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자 상담을 통해 공사 시 발생할 민원문제, 업체와의 분쟁, 각종 법적 문제 등을 점검한다.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 시공과 A/S 능력, 검증된 품질의 시공자재 사용,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일정 조정 및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장마철이나 한겨울은 피해 공사 시기를 잡는 것이 좋으며, 공사 시에는 소음이나 분진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음으로 미리 최소한 예의를 지켜 이웃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필요하다. 경주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나만의 집에 대한 구체적 생각 갖기전원주택을 지을 때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집을 갖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어떤 지역에 살고 싶은지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떻게 보다 튼튼한 집을 매입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제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전원주택을 마련한 일부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관할 시군 주택과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충북 청원군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INTERVIEW홀로 ‘맨 끝 집’을 완성해가는 박소연 씨 박소연 씨는 맨 끝집 비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에 동명의 집을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며 작성한 기록들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보니 자연에 둘러싸인 빨간 지붕의 맨 끝 집은 제법 멋스럽고 운치가 있어 보인다. 맨 끝 집은 그에게 일종의 선물 같기도,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 같기도 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는 그로부터 구매부터 리모델링 공사까지 직접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본인 소개와 ‘맨 끝 집’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A. 안녕하세요. 최근 십여 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두공공’을 운영하는 박소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정체성을 담은 공간과 목가구를 만드는 곳인데요. 막상 저에게는 그런 오롯한 공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 복잡한 관계로부터 단절된 곳,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사색할 수 있는 곳에 제 작업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도 있고,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맨 끝 집을 어떻게 찾고 구매하게 됐나요.A. 이웃 마을에 가까운 지인이 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폐가를 고쳐서 지금까지 오도이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저도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지인의 동네 중심으로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고, 주변 부동산의 소개를 받기도 했어요. 결국 제 집이 된 맨 끝 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결정하게 되었고요. Q.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A. 공간이 멋지고 예쁘면 좋겠지만, 그보다 그 공간을 누릴 사람이 가장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할 만한 공간은 제가 가장 잘 아니까 스스로 하는 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까지 회사원이기는 했지만, 퇴사 후 공간을 디자인·컨설팅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Q.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A. 공간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은 저와 두공공 스튜디오 동업자가 머리를 맞대고 진행했어요. 전기 배선이나 상하수도 배관 작업같이 직접 할 수 없는 일은 일급의 기술자분들을 고용해 진행했고요. 사전에 아무리 여러 번 소통해도 현장에서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설계도면과 렌더링이미지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소통하려 노력했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항상 제가 상주했어요. Q. 현재 작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나요.A. 내외부의 큰 시공은 모두 마친 상태예요. 외부 도색과 조경 작업 정도가 남았습니다. 수도사의 집이라는 맨 끝 집 콘셉트에 어울리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도배, 장판, 몰딩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천연 흙을 주재료로 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유럽 미장이라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해요. Q.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A. 온 집안에 살림살이가 다 남아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이게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힘들었어요. 누군가의 추억과 삶을 모두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감정적으로 힘들었는데요.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죠. 또 기존 집의 지붕, 골조 같은 모양새를 최대한 살리며 시공을 하려다 보니 잔손이 많이 가고 공사 일정과 비용이 늘어나서 그 점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골 특성상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아서, 일급 기술자분이 펑크를 내신다거나 하면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요.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나요.A. 저도 혜택받은 게 있는데요, 석면 슬레이트 철거입니다. 가구 당 최대 35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이것 외에도 빈집 철거 비용이나 이주 시 지원금도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매년 지원 사업 및 비용이 변경되니 관할 지역 주택과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A. 리모델링 시작 전에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지,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많이 물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예산, 시공방법, 시공자재를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거든요.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나누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에 개방감이 있는 공간과 창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반면에 침실이 조금 좁거나 동선이 불편한 것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을 공사시간과 맞추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대비용도 많이 늘어납니다. 건축주의 맘고생도 길어지고요. 멋진 공간을 만드시길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맨 끝 집’ @the.la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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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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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가든 - 퍼머컬처 아홉 번째 원칙,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 수천 년을 거쳐 숲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살펴보면 ‘빠르다’라는 것은 ‘느리다’는 것보다 그리 눈에 띌 정도로 두드러지는 일이 아니다. 황량하고 넓은 들판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뛰어난 번식력을 가진 식물은 대부분의 한해살이 작물과 잡초들이지만 결국 숲을 이루는 것은 오래 사는 나무들이기 때문이다. 기획&구성 이수민 기자 글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대표)사진제공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033-590-3732 지속 가능한 정원, 여러해살이요즘 사람들은 빨리 키워 빨리 수확하길 바라기에 한해살이 작물을 많이 키운다. 그래서 도시농부들의 농장이나 텃밭을 가보면 상추나 고추, 토마토를 많이 키운다. 필자도 지난해 강원도 영월의 시험 농장에 30종이 넘는 일년생 채소를 1만 본 가까이 심었다. 1만 개의 포트를 심는다는 것은 여간 힘든 노동이 아니다. 세 명의 일꾼이 하루 종일 뙤약볕에 허리를 굽히고 아무 생각 없이 심기를 일주일 해야 하는 양이다. 이 일을 매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올해는 엄두를 못 내던 중 일년생 채소 말고 다년생 산나물과 우리나라 야생화들로 시선을 돌려 바꿔 심었다. 키친가든에서는 느리게 자라지만 오래 사는 여러해살이 식물을 더 많이 심는다. 큰 나무 밑 그늘에는 곤드레, 곰취, 머위 등의 산나물, 해가 잘 드는 곳에는 라벤더, 민트 등 허브류, 그리고 여러 가지 과실수 등으로 정원을 꾸민다. 이렇게 천천히 자리고, 오래 사는 식물로 정원을 꾸미면, 해를 거듭할수록 수확은 늘고 나의 노동력은 줄여갈 수 있다. 빨리 키운 채소 vs. 자연 재배 채소가능한 크고 많이, 그리고 빨리 수확하기 위해서 농약, 비료와 퇴비를 주며 심지어 인공태양과 양액재배를 한다. 이렇게 자란 채소는 무기물 함량이 낮고 양분이 불균형하다. 수분 함량이 많아 맛도 덜하고 무르다. 식감이나 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영양분도 부족하다. 질소와 인 같은 비료를 너무 많이 써서 대사 되지 않은 질소가 생산물 속에 남는데 이는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연재배로 유명한 송광일 박사와 박상용 씨의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 채소를 맛본 적이 있다. 청겨자를 뜯어 먹었는데 그 향이 강해 코가 너무 찡해 다 못 먹을 정도였다. 상추의 경우 식감이 아삭하고 자르면 흰 진액이 나왔다. 그때 말로만 듣던 상추를 먹으면 졸리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대표적 작고 느린 세계, 땅속숲의 땅속을 들여다보자. 흙 1g 속에는 100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그야말로 땅속의 주인공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이다. 이중 박테리아는 떨어지는 낙엽과 동물의 사체를 분해해 물과 영양분을 담는 저장고인 부식토를 만들고 죽어서는 자기 몸도 기꺼이 식물에게 바친다. 또한 균근(Mycorrhizae)이라는 버섯 같은 균사는 식물뿌리에 공생하며 식물로부터 탄소와 당분을 제공받는 대가로 식물에게 물과 양분을 공급해 준다. 이들은 비옥한 땅 30㎝를 만들기 위해 1천 년 동안 일을 하고 숲이 울창하게 또 다른 1천 년을 버티도록 지탱해 준다. 돈과 노력 쏟아가며 죽은 땅 경작하는 현대인들인간은 작지만 거대한 땅속의 생태계를 한순간에 마구 부숴버리려고 한다. 심지어는 농사를 짓겠다는 농부마저도 기계를 끌어 땅을 부수고 농약을 쳐서 미생물을 전멸시킨다. 물을 머금을 능력이 떨어지고 영양분을 만드는 미생물도 사라진 죽은 땅을 만든다. 그러고는 집채만 한 물탱크를 놓고 파이프에 물을 끌어 수백, 수천 포의 퇴비를 투입한다. 살균, 살충제와 제초제 등을 때마다 뿌리며 작물이 빨리, 또 크게 자라기를 바란다. 보다 많은 돈과 보다 많은 노력을 쏟아가며 위험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죽은 땅을 만들고 그 땅에서 경작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환마을영국의 대표적 전환도시이자 퍼머컬처, 키친가든으로 유명한 토트네스에는 슈마허 칼리지가 있다. 슈마허 칼리지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책의 저자 에른스트 슈마허를 기린 대안대학이다. 슈마허 칼리지의 노력이 토트네스 지역에 뿌리내리면서 토트네스가 경제적으로 자립한 전환도시가 될 수 있는 정신적 역할을 했다 평가되고 있다. 경제학에서 ‘거대주의’를 가장 설득력 있게 비판한 사람이 바로 에른스트 슈마허이다. 슈마허는 현대의 기술과 조직은 너무 크고 중앙 집중적이며, 환경과 문화 배경이 다른 제3세계와 지역사회에 적용할 경우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며, 심지어 파괴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토트네스 같은 작은 마을에는 작은 규모로 접근하고 유지하기 간편해야 하며, 자본 또는 에너지 집약적이기보다 노동집약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하며 지역 시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이 대안은 최근 고령화된 우리나라의 노후 쇠퇴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내놓는 방법들이다. 지역 중심 세계화『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코로나19의 창궐 이후, 개발·이윤 중심의 도시화로 야기된 위기가 그린뉴딜과 지역 중심의 세계화로 변화될 것이라 예측한다. 위기대응에 취약한 도시 중심의 세계화 경제구조가 지역 중심 세계화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제 지속 가능한 농업인 퍼머컬처를 통해 지역 중심 세계화(글로컬라이제이션 Glocalization)를 준비할 때가 왔다. [썩지 않는 사과] ‘썩지 않는 사과’로 유명한 일본의 기무라아키노리씨의 사과 실험. 상온에서 방치 후 6개월간 관찰한 실험. 농약, 비료, 퇴비를 일절 하지 않은 자연재배 사과는 썩지 않았다. 더 시간이 지나면 자연재배 사과는 수분이 증발해 쪼그라들 뿐이다. [5무농법] 물 스스로의 생존능력을 살리기 위해 5無농법(무농약·비료·퇴비·제초·경운)으로 키우는 자연 재배. 한국자연재배 연합회 박상용 사무국장 농장(전북 익산) [토트네스 장터] 시청 앞 물물교환 장터 모습. 작고 느린 도시 토트네스에서는 패스트푸드 점을 찾아볼 수 없다.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지속 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울창한 숲의 원리를 찾아 식물 간 공생관계를 활용한다. 농약, 비료, 퇴비, 경운 등을 하지 않아 친환경 먹을거리가 생산되며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이 절감된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환경도 생각하는 자연에 가까운 서양식 자연재배방식이다. 옥상이나 작은 앞마당, 학교, 카페 등에서 도시형 텃밭 가드닝은 물론, 귀농귀촌인 대상의 소규모 땅과 농장, 정원을 퍼머컬처 디자인으로 설계, 조성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교육 문의 김지현 010-8585-3061 네이버 밴드 맛있는 정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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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가든 - 퍼머컬처 아홉 번째 원칙,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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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GARDEN] 퍼머컬처 아홉 번째 원칙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 퍼머컬처 아홉 번째 원칙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수천 년을 거쳐 숲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살펴보면 ‘빠르다’라는 것은 ‘느리다’는 것보다 그리 눈에 띌 정도로 두드러지는 일이 아니다. 황량하고 넓은 들판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뛰어난 번식력을 가진 식물은 대부분의 한해살이 작물과 잡초들이지만 결국 숲을 이루는 것은 오래 사는 나무들이기 때문이다. 기획&구성 이수민 기자 글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대표) 사진제공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033-590-3732 지속 가능한 정원, 여러해살이 요즘 사람들은 빨리 키워 빨리 수확하길 바라기에 한해살이 작물을 많이 키운다. 그래서 도시농부들의 농장이나 텃밭을 가보면 상추나 고추, 토마토를 많이 키운다. 필자도 지난해 강원도 영월의 시험 농장에 30종이 넘는 일년생 채소를 1만 본 가까이 심었다. 1만 개의 포트를 심는다는 것은 여간 힘든 노동이 아니다. 세 명의 일꾼이 하루 종일 뙤약볕에 허리를 굽히고 아무 생각 없이 심기를 일주일 해야 하는 양이다. 이 일을 매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올해는 엄두를 못 내던 중 일년생 채소 말고 다년생 산나물과 우리나라 야생화들로 시선을 돌려 바꿔 심었다. 키친가든에서는 느리게 자라지만 오래 사는 여러해살이 식물을 더 많이 심는다. 큰 나무 밑 그늘에는 곤드레, 곰취, 머위 등의 산나물, 해가 잘 드는 곳에는 라벤더, 민트 등 허브류, 그리고 여러 가지 과실수 등으로 정원을 꾸민다. 이렇게 천천히 자리고, 오래 사는 식물로 정원을 꾸미면, 해를 거듭할수록 수확은 늘고 나의 노동력은 줄여갈 수 있다. 빨리 키운 채소 vs. 자연 재배 채소 가능한 크고 많이, 그리고 빨리 수확하기 위해서 농약, 비료와 퇴비를 주며 심지어 인공태양과 양액재배를 한다. 이렇게 자란 채소는 무기물 함량이 낮고 양분이 불균형하다. 수분 함량이 많아 맛도 덜하고 무르다. 식감이나 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영양분도 부족하다. 질소와 인 같은 비료를 너무 많이 써서 대사 되지 않은 질소가 생산물 속에 남는데 이는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연재배로 유명한 송광일 박사와 박상용 씨의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 채소를 맛본 적이 있다. 청겨자를 뜯어 먹었는데 그 향이 강해 코가 너무 찡해 다 못 먹을 정도였다. 상추의 경우 식감이 아삭하고 자르면 흰 진액이 나왔다. 그때 말로만 듣던 상추를 먹으면 졸리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 대표적 작고 느린 세계, 땅속 숲의 땅속을 들여다보자. 흙 1g 속에는 100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그야말로 땅속의 주인공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이다. 이중 박테리아는 떨어지는 낙엽과 동물의 사체를 분해해 물과 영양분을 담는 저장고인 부식토를 만들고 죽어서는 자기 몸도 기꺼이 식물에게 바친다. 또한 균근(Mycorrhizae)이라는 버섯 같은 균사는 식물뿌리에 공생하며 식물로부터 탄소와 당분을 제공받는 대가로 식물에게 물과 양분을 공급해 준다. 이들은 비옥한 땅 30㎝를 만들기 위해 1천 년 동안 일을 하고 숲이 울창하게 또 다른 1천 년을 버티도록 지탱해 준다. 돈과 노력 쏟아가며 죽은 땅 경작하는 현대인들 인간은 작지만 거대한 땅속의 생태계를 한순간에 마구 부숴버리려고 한다. 심지어는 농사를 짓겠다는 농부마저도 기계를 끌어 땅을 부수고 농약을 쳐서 미생물을 전멸시킨다. 물을 머금을 능력이 떨어지고 영양분을 만드는 미생물도 사라진 죽은 땅을 만든다. 그러고는 집채만 한 물탱크를 놓고 파이프에 물을 끌어 수백, 수천 포의 퇴비를 투입한다. 살균, 살충제와 제초제 등을 때마다 뿌리며 작물이 빨리, 또 크게 자라기를 바란다. 보다 많은 돈과 보다 많은 노력을 쏟아가며 위험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죽은 땅을 만들고 그 땅에서 경작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환마을 영국의 대표적 전환도시이자 퍼머컬처, 키친가든으로 유명한 토트네스에는 슈마허 칼리지가 있다. 슈마허 칼리지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책의 저자 에른스트 슈마허를 기린 대안대학이다. 슈마허 칼리지의 노력이 토트네스 지역에 뿌리 내리면서 토트네스가 경제적으로 자립한 전환도시가 될 수 있는 정신적 역할을 했다 평가되고 있다. 경제학에서 ‘거대주의’를 가장 설득력 있게 비판한 사람이 바로 에른스트 슈마허이다. 슈마허는 현대의 기술과 조직은 너무 크고 중앙 집중적이며, 환경과 문화 배경이 다른 제3세계와 지역사회에 적용할 경우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며, 심지어 파괴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토트네스 같은 작은 마을에는 작은 규모로 접근하고 유지하기 간편해야 하며, 자본 또는 에너지 집약적이기보다 노동집약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하며 지역 시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이 대안은 최근 고령화된 우리나라의 노후 쇠퇴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내놓는 방법들이다. 지역중심 세계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코로나19의 창궐 이후, 개발·이윤 중심의 도시화로 야기된 위기가 그린뉴딜과 지역 중심의 세계화로 변화될 것이라 예측한다. 위기대응에 취약한 도시 중심의 세계화 경제구조가 지역중심 세계화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제 지속 가능한 농업인 퍼머컬처를 통해 지역 중심 세계화(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를 준비할 때가 왔다. [썩지않는 사과] ‘썩지않는 사과’로 유명한 일본의 기무라아키노리씨의 사과 실험. 상온에서 방치 후 6개월간 관찰한 실험. 농약, 비료, 퇴비를 일절 하지 않은 자연재배 사과는 썩지 않았다. 더 시간이 지나면 자연재배 사과는 수분이 증발해 쪼그라들 뿐이다. [5무농법] 물 스스로의 생존능력을 살리기 위해 5無농법(무농약·비료·퇴비·제초·경운)으로 키우는 자연 재배.한국자연재배연합회 박상용 사무국장 농장(전북 익산) [토트네스 장터] 시청 앞 물물교환 장터 모습. 작고 느린 도시 토트네스에서는 패스트푸드 점을 찾아볼 수 없다.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지속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울창한 숲의 원리를 찾아 식물 간 공생관계를 활용한다. 농약, 비료, 퇴비, 경운 등을 하지 않아 친환경 먹을거리가 생산되며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이 절감된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환경도 생각하는 자연에 가까운 서양식 자연재배방식이다. 옥상이나 작은 앞마당, 학교, 카페 등에서 도시형 텃밭 가드닝은 물론, 귀농귀촌인 대상의 소규모 땅과 농장, 정원을 퍼머컬처 디자인으로 설계, 조성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교육 문의 김지현 010-8585-3061 네이버 밴드 맛있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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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GARDEN] 퍼머컬처 아홉 번째 원칙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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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 해외 논문 수십 편을 분석해 농업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이 발표됐다. 녹색미래연구소(소장 김성준)는 농업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된 해외 논문 수십 편을 분석하여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100%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농업은 어떤 것인지 합리적 추론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지금 우리의 농업은 기후변화, 농가 소득의 불안정,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업은 시대가 변해도 그냥 존재함으로써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농업 가치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 번째로 △식량 안보 기능을 갖고 있고, 두 번째는 △환경 보존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세번째로 △국민의 정서와 건강 안정 기능을 갖고 있다. 이런 다원적 기능을 갖고 있는 이 농업은 우리가 절대로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한 임산부가 관행 농법으로 재배하는 농장의 농가에 살고 있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건강히 태어났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운동능력과 IQ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연구해 논문을 발표했는데, 운동능력과 IQ가 감소된 아이한테서 살충제 성분을 발견했고, 관행농업에서 흔히 사용하는 농업용 살충제라는 것을 밝혀냈다.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그 임산부는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농약을 직접 사용한 적이 없었던 주부였던 것이다. 이는 워싱턴 주립 대학에서 연구하여 발표한 논문과 일치 시킬 수 있다. 관행 농업을 하는 농장 근로자의 집 먼지에서 농업용 살충제의 주요한 성분인 아진포스메틸과 클로르피리포스, 포스멧, 말라티온 등이 비농업인의 집 먼지보다 최대 9배 더 많이 검출된 것을 밝혀낸 것이다. 또한 집 안에서 간접적으로 임산부에게 노출된 살충제 성분이 아이한테까지 옮겨가게 된 것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에서 연구해 발표한 논문과 다시 한 번 일치를 시킬 수 있다. 바로 살충제에 노출된 산모의 모유에서 살충제 성분 중 하나인 DDT의 분해 분자인 DDE 성분을 발견해 낸 것이다.농장에서 태어난 아이 유해 살충제 성분 검출미국의 미시건 대학에서도 비슷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는데, 관행농업 농장에서 태어난 생후 9개월의 아이들 혈액을 조사했더니 클로르피리포스나 날레드 같은 유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고, 이 어린이들은 반사작용이나 정밀한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 클로르피리포스는 대표적인 유기인계 살충제로 가정용 살충제로도 널리 사용됐는데, 2013년에 그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가정용에는 사용이 금지됐지만 아직도 방제용 농업 살충제에는 널리 쓰이고 있다.농업용 화학 살충제에 직접 노출되는 우리 농업인은 건강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화학 살충제에 노출된 농부에게 신장 기능 부전과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미국의 노스이스턴 대학에서는 농법에 관련하여 대대적인 실험을 진행했는데 미국 전역 1000여 개의 관행농업 농장과 유기농업 농장의 토양을 채취하여 비교 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유기농업 농장의 토양에서 휴믹산이라는 물질이 관행농업의 토양보다 44% 더 많게 나타났는데, 이 휴믹산은 최근에 학계에 알려지고 관련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유기물의 총체로 식물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물질이다.같은 연구에서 유기농업 농장의 토양에서 관행농업의 토양에 비해 탄소를 26% 더 많이 저장한다는 것도 발견했는데, 탄소 저장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바로 유기농업의 확대로 지구 온난화 등의 급격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화학 살충제가 개발되기 이전의 유기농업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면 이렇게 급격한 기후변화는 없었을 수 있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추론이 무리한 논리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의 농지 중 유기농업의 농지는 1.2% 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나머지 98.8%의 관행농업이 전부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고 그 모든 농지에서 26%의 탄소를 저장한다면 정말 급격한 기후변화를 막을 수도 있겠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다. 질소, 심각한 환경문제 유발 가능질소는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는 매우 중요한 성분이고 대부분의 질소는 대기 중에 늘 존재하며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이 질소가 화학적 과정을 거치면 반응성이 생기는데 이 반응성 질소는 식물과 동물의 성장을 돕기도 하지만 반면에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과도한 반응성 질소는 아산화질소로 변환되는데 이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보다 무려 300배 강력한 온실가스이다. 또한 질소의 화학적 과정으로 생기는 질소산화물은 성층권으로 올라가 오존층 파괴하기도 하고, 반응성 질소는 스모그를 형성하고 질산으로 변환되면서 산성비를 내리게 하기도 한다.관행농업에 사용되는 비료가 거의 대부분 이런 화학적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질소 비료이다. 이 비료를 만드는 과정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반응성 질소를 대기 중에 뿜어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유기농업에 사용되는 퇴비 또한 반응성 질소가 생성된다. 하지만 관련하여 미국의 버지니아 대학에서 놀라운 논문을 발표하는데, 유기농업이 반응성 질소의 상당 부분을 다시 재활용하며 반응성 질소의 생성을 관행농업에 비해 30%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유기농 농장에는 나비와 개미가 많이 나타난다. 실제 스페인 그라노예르스 자연과학박물관과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교에서 연구 논문을 발표했던 팩트이다. 유기농 농장에는 관행 농장에 비해 나비와 관속식물, 절지동물 등이 월등히 많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이탈리아 피사 대학과 볼차노 대학에서 공동 연구하여 발표된 논문에서는 유기농업 농장의 토양에는 작물에 유익한 균이 많은 것으로 발표하였는데,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사과 농장의 토양에서 관행농업에 비해 AMF라는 균이 월등히 많은 것을 발견했다. 이 AMF는 일반적으로 토양에 서식하면서 뿌리에서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농작물의 스트레스를 덜어주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균이다.지금까지 소개한 논문들이 유기농업에 대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내용들을 요약해보면 유기농업이 다시 정상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체인지 바이얼러지 학술지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이러한 정상적인 생태계가 해충의 확산을 오히려 억제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일반농산물과 유기농산물의 차이그러면 우리가 먹는 일반농산물과 유기농산물의 영양상 차이가 있을까? 2009년 영국 런던대학 의과대 연구팀이 지난 50년간 발표된 식품 영양에 관한 논문 55편을 분석하여 영양상 차이가 없다고 결론을 냈다. 또한 2012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도 지난 40년간 발표된 유기농과 일반 식품에 대한 논문 237편을 분석하여 영양상 차이가 없다고 결론을 냈다.하지만 최근에 이를 반박하는 논문이 발표됐는데 아일랜드의 티개스크 연구소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관행농법과 유기농으로 재배한 양파의 성분 비교 분석한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유기농 양파가 관행농업 양파보다 항산화 활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관행농업 양파보다 최대 20% 더 많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 플라보노이드는 항암과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에 효능을 보이고, 독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물질이다.이는 관행농업 농산물과 유기농업 농산물의 영양성분 차이를 확인한 거의 최초의 유의미한 연구 결과이며 계속해서 많은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녹색미래연구소의 김성준 소장은 “이번 해외 논문 분석을 통해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100%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기농업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유기농업이 우리 삶과 토양, 그리고 환경을 살리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가능케 하는 위대한 활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녹색미래연구소는 과거 실패를 경험한 청년 사업가가 자본금 100만원으로 다시 회사를 설립하여 현재는 연 매출 20억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러한 김성준 소장의 실패와 도전 스토리는 창업에 도전하는 많은 청년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고, 자신의 경험을 지역 청년들에게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지역공유성장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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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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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選
-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選▲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산촌마을▲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 강원도 인제군 달빛소리마을▲ 강원도 정선군 곤드레한치마을▲ 충청북도 제천시 산채건강마을▲ 전라북도 진안군 세동리 웅치골마을▲ 전라남도 담양군 용오름마을▲ 전라남도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 전라남도 광양시 하조마을▲경상남도 하동군 의신베어빌리지 산촌생태마을, 특색 있는 숲 여행지로 거듭나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최근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산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곳을 선정해 화보집을 제작했다. 산촌생태마을이란도시나 농촌과 구별되는 지역 개념으로, 산림으로 둘러싸인 곳에 터전을 이루고 있는 마을을 뜻한다. 친환경 농산물 및 임산물 생산의 중심지이자, 전통문화와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산촌생태마을은 주거지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가치도 뛰어나다. 건강한 휴양과 살아 있는 자연 학습의 장으로 최근 자연 속 힐링을 추구하는 많은 관광객에게 각광받고 있다. ◆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산촌마을 고대산산촌생태마을은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 위치해 신탄리역과 고대산을 잇는다. 이 마을에 오면 고대산의 청정자연을 느끼며, 자연학교 및 별자리 이야기, 미션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_산림교육, 별자리 이야기, 가드닝, 미션투어, 음식 만들기주변 광광 정보_고대산군립공원, 신탄리역 열쇠전망대, 한탄강먹을거리_오리고기, 율무, 연천콩주소_경기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132-7문의_031-834-0019 https://godeasan.modoo.at/ ◆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 강원도 강릉 솔내마을은 천년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대산 중턱에 위치하며, 해발이 높고 해풍도 강하다. 때문에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산채류가 많으며 이를 활용한 산채 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_웰빙음식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산림 휴양 치유주변 광광 정보_주문진항, 안목커피거리, 소금강계곡, 경포해변, 오죽헌먹을거리_초당순두부, 오징어, 물회, 막국수, 산채정식, 감자옹심이주소_강원도 강릉시 부연동길 22-16문의_033-661-6117 www.solnaemall.com◆ 강원도 인제군 달빛소리마을 달빛소리마을은 동쪽에 명당산, 서쪽에 을지부대 신병교육대, 북서쪽에 대암산, 마을 중앙에는 인북천이자리 잡고 있다. 월학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 마을은 ‘달이 청청하게 뜨고 학이 무리 지어 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곳에서는 산채채취 및 송어낚시, 썰매타기 등 사계절 내내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_송어낚시, 산채 채취, 전통 활쏘기, 썰매타기, 자전거 투어주변 광광 정보_백담사, 십이선녀탕, 인제 빙어축제, 원통시장먹을거리_추어탕, 인진쑥, 송이버섯주소_강원도 인제군 북면 금강로 537문의_033-463-0222 http://www.mv01.co.kr/ ◆ 강원도 정선군 곤드레한치마을 곤드레한치마을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하며, 정선 아리랑에 나오는 ‘한치 뒷산’을 배경으로 하는 산촌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웰빙에서 웰다잉까지(장·술 담그기, 임종 체험)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_된장만들기, 임종체험, 송어 잡기 체험주변 광광 정보_백석폭포, 물운대, 화암약수, 화표주, 화암동굴, 광대곡먹을거리_황기백숙, 수리취떡, 콧등치기국수주소_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한치길 30문의_070-7799-3212◆ 충청북도 제천시 산채건강마을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산채건강마을은 산과 하천이 어우러져 도시민의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넓고 안락한 가족 단위 웰빙 휴양지다. 이 마을에서는 황토 게르마늄 찜질 체험 뿐 아니라 한방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_산나물 채취, 버섯 및 약초 채취, 황토 게르마늄 찜질주변 광광 정보_의림지, 월악산, 청풍호, 청풍문화재단지, 금수산먹을거리_약채 요리, 숭어비빔회, 민물매운탕, 용빵주소_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로 574번지문의_043-653-7788 www.명암산채건강마을.kr◆ 전라북도 진안군 세동리 웅치골마을 웅치골마을은 전북 진안군에 위치하며,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침략을 방어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웅치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이처럼 역사적인 의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기농 먹거리와 친환경 체험도 즐길 수 있는 힐링 마을로 각광 받고 있다체험 프로그램_황토방, 산촌살이, 편백비누/샴푸 만들기주변 광광 정보_용담호, 구봉산, 운일암반일암먹을거리_홍삼/인삼 요리, 애저찜, 등갈비주소_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옛웅치길 41 문의_063-433-1591◆ 전라남도 담양군 용오름마을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용오름마을은 천년 고찰 용흥사와 편백나무숲길, 용흥저수지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가는 곳이다. 더불어 자연생태 체험과 야생화를 이용한 보존화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 그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체험 프로그램_프리저브드(보존화) 체험, 식물체험, 동물, 농사체험주변 광광 정보_천년고찰 용홍사, 죽녹원, 금성산성, 메타세콰이어길먹을거리_떡갈비, 대나무 통밥, 죽순주소_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길 224문의_061-383-1111 ◆ 전라남도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은 이름 그대로 국내 최대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도시민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오면 편백나무 숲이 주는 깨끗한 공기와 건강한 먹거리로 몸과 마음의 위로를 받아 갈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_편백숲 치유, 숲 해설 체험주변 광광 정보_황룡강 생태공원, 백양사, 남창계곡, 금곡영화마을, 축령산휴양림, 홍길동테마파크먹을거리_삼채: 세가지 맛(맵고 달고 쓴)을 가진 채소로 천연 식이 유황이 포함된 채소주소_전남 장성군 서삼면 대덕 한실길 89-109문의_061-393-1777◆ 전라남도 광양시 하조마을 전남 광양군에 위치한 하조마을은 반딧불이 반짝이고 해·달·별이 선명하게 보이는 생태마을이다. 이 곳에 오면 낮에는 향긋한 아로마테라피 체험을, 밤에는 반짝이는 밤하늘은 물론 반딧불 관찰체험도 할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_해달별 관측, 반딧불이 생태관찰, 아로마 향초&비누만들기, 훈증테라피, 건강먹거리 만들기, 매화비즈공예체험주변 광광 정보_백운산 자연휴양림, 성불계곡, 옥룡사지 동백숲, 광양와인동굴, 구봉산 전망대, 섬진강 망덕포구, 광양매화마을먹을거리_광양불고기, 섬진강재첩요리 숯불구이(오리, 닭, 염소), 전어요리주소_전남 광양시 봉강면 하조길 42-19문의_061-763-3954(마을 체험관) http://hajo.co.kr◆ 경상남도 하동군 의신베어빌리지 경남 하동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의신베어빌리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고,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반달가슴곰 및 야생화 생태체험, 서산대사 옛길 걷기 등을 통해 역사, 문화,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_야생화 체험,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 체험, 서산대사길 걷기주변 광광 정보_쌍계사, 칠불사, 사성암먹을거리_녹차, 참게, 은어, 참숭어, 대봉감주소_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405-4문의_055-833-3580 www.bearvillage.co.kr각 지역은 보유한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휴양·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스스로 발굴하고,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의 전문컨설팅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특히,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오대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로, 이곳에선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산채류를 활용해 산채 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또한,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용오름마을은 자연생태 체험과 야생화를 이용한 보존화(Preserved) 체험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산촌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각 마을이 지역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사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마을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4개 마을을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산림으로 둘러싸인 산촌생태마을은 친환경 임산물 생산의 중심지이자, 전통문화와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이라며 “산촌의 고유한 자원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자료제공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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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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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농촌, 젊은 피가 필요해, 30대 귀농·귀촌 증가
- 귀농·귀산 ·귀어 - 자연에 살으리랏다!귀농·귀촌 인구는 일자리 대안으로 농업에 대한 인식 확산, 자연환경 등 삶터로서 농촌의 매력, 도시 생활의 피로도 가중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2016년 귀농·귀촌인 및 동반 가구원 중에서 39세 이하 젊은 층이 50.1%를 차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제 귀농·귀촌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 일자리를 창출하는 현실적인 실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글 윤홍로 기자 도움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귀농·귀촌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 장기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생태 가치 선호 등의 사회적 흐름과 맞물리면서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최근 몇 년간 귀농·귀촌 인구는 423,684명(’13), 458,861명(’14), 488,084명(’15), 496,048명(’16)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 달라진 점은 베이비부머가 아닌 30대가 귀농·귀촌의 전면에 나섰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최근 발표한 ‘2016년 귀농·귀촌 통계’를 보면, 농촌으로 이동한 약 497만 명의 귀농·귀촌인 및 동반 가구원 중 39세 이하 젊은 층이 50.1%로 나타났다(전체 귀촌인 25.8%, 귀촌인 51.1%). 젊은 층은 왜, 도시에서 농촌으로 향하는 것일까. 농촌경제연구원은 “일자리 대안으로 농업·농촌의 가능성에 주목해서, 자연환경 등을 비롯한 농촌의 매력 때문에, 도시생활의 피로도에서 벗어나고자 귀농·귀촌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국가적인 청년 실업 문제와 농업의 후계 인력 문제 해소,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都農 간 지역 격차 완화 등에 있어 귀농·귀촌 활성화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인구는 6년 연속 감소하면서 ‘인구 1천만 명 붕괴’를 맞았다. 서울시에서 지난해 12월 6일 발표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내·외국인을 합해 약 1,020만 4천 명(내국인 약 993만 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밝힌 1천만 수도 서울 시대에 종지부를 찍게 한 이유다. “30∼40대의 경우 서울을 떠나는 주된 원인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집값 및 전세금 상승 등 주거 관련 사항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도 직장인의 서울 유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50∼60대의 경우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가 대부분이다. 은퇴기를 맞이한 이들의 서울 이탈 현상은 고령화와 그에 따른 노후 준비와 관련이 깊어 보인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와 중장년 세대별로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귀농어업인 & 귀촌인은 누구귀농어업인과 귀촌인을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귀농어업인 농어촌(읍·면) 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과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농어업인이 되기 위해 농어촌으로 이주한 사람으로서 ▲농어촌으로 이주하기 전 1년 이상 동洞에서 거주하고, 농어촌으로 이주한 후 전입신고를 한 사람 ▲농업경영체에 등록 또는 어업인에 해당하는 사람 귀촌인 농업인과 어업인이 아닌 사람 중 농어촌에 자발적으로 이주한 사람으로서 ▲읍·면으로 이주하기 전 1년 이상 동洞에서 거주하고, 읍·면으로 이주한 후 전입신고를 한 사람 ※ 단, 귀농어업인, 학생, 군인, 근무지 변경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주한 직장인은 제외※ 2015년 이전에는 전원생활을 위해 귀촌하지 않은 사람은 귀촌인 통계에서 제외했으나, 새 기준으로는 전원생활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농어촌으로 이주한 경우에도 귀촌인으로 포함시켰다. 따라서 대도시에 인접한 읍·면으로 이주한 사람도 귀촌인에 포함돼 귀촌인 수가 많이 늘어났다. 귀농인에 대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하도록 농업 창업 및 주거 공간 마련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귀농인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금제도’가 있다. 귀농인이 교육 이수 등의 요건을 갖춰 농협에 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3억 7,500만 원의 창업·주택 자금을 2% 고정금리(변동금리 가능)로 융자받을 수 있는 제도다. 2016년 귀농·귀촌 통계’를 보면, 농촌으로 이동한 약 497만 명의 귀농·귀촌인 및 동반 가구원 중 39세 이하 젊은 층이 50.1%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세대별 맞춤 정책정부는 “최근 3년간 귀농·귀촌 가구가 평균 5%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농촌 생활 여건 개선, 생태 가치 선호 등의 사회적 흐름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며, “최근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에 따른 고용 불안정과 청장년층의 취업난 및 농업의 6차 산업화와 농촌관광 추진으로 인한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농업·농촌을 선택하는 젊은 세대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여기에 맞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유형별·세대별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30 청년 세대와 5060 중장년 세대를 구분, 세대별 차별화된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 추진” 2030세대 고령화된 농촌의 신규 후계 인력으로 육성되도록 품목 전문 기술 교육을 확대하고 영농 창업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며, 농지와 주택 및 귀농 창업 자금 지원에 있어서도 우선 지원 5060세대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귀농·귀촌 정보 및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리더로 육성되도록 지역 일자리 알선 및 다양한 공동체 활동 참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 “귀농 창업 진입 장벽 완화를 통해 정착 초기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 주택 구입 지원 ‘귀농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사업’에서 1세대당 주택 구입 자금을 7,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융자금 규모도 3억 원으로 추진 귀농·귀촌 주택 분양 주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귀농인의 집’을 70개소 신규 조성하고(’17 210개소). LH와 협력으로 귀농·귀촌 주택 리츠 시범사업도 7개소 추진 ※ 귀농인의 집: 귀농·귀촌 희망자가 거주지나 영농 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거주하거나, 일정 기간 영농 기술을 배우고 농촌 체험 후 귀농할 수 있게 머물 수 있는 임시 거처 ※ 귀농·귀촌 주택 리츠: LH에서 지자체 공모를 통해 토지를 선정하고, 이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30∼60호 단독주택지를 건설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 농지 임대 귀농 초기 영농 부담 완화를 위해 농어촌공사의 비축 농지 등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농지를 매입·비축 후 젊은 농가와 귀농인에게 우선 임대 “청년 귀농인을 미래 첨단 농업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4차 산업형 귀농 교육 신규 운영” 4차 산업형 귀농 교육 농업용 드론 자격증 취득 과정, 2030 농산업 분야 청년 창업 과정 또한, 정부는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과의 융화 지원을 위해 ‘사랑방’, ‘동아리 모임’ 등을 활성화해 지역 공동체 활력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는 청년 일자리 및 농업의 지속 가능성 위기 문제에 대한 동시 대응 수단이고,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삶의 질 여건 저하와 도농 격차 확대라는 악순환을 극복할 기회이며, 농촌지역 사회에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라고 한다. 청년 일자리 및 농업의 지속 가능성 전국 농가 중 가구주 연령 40세 미만 ‘청년 농가’의 비율이 1.3%에 불과해 농업은 인적 자원 측면에서 극단적인 지속 가능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반면, 일자리 문제, 특히 30세 미만 청년 실업률(12%)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30대 이하 귀농 가구가 2014년 1,110가구에서 2016년 1,340가구로 늘어난 것은 농업에 젊은 인재 확보라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이다. 농촌 인구 증가 수십 년 동안 농촌 인구는 감소하기만 하다가 2015년 들어서면서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가 중요한 요인이다. 농촌 지역 공동체 활성화 귀농·귀촌인이 농촌지역 공동체에 장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활동 참여, 농촌지역 사회에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귀농·귀촌인들은 마을회의 및 행사, 지역 농업단체, 일반 사회단체, 귀농·귀촌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젊을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으로 농촌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귀농·귀촌의 활성화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을 촉진해 농촌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할 수 있으며, 청년층의 신규 창농, 농촌지역 6차 산업화 등을 활성화해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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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농촌, 젊은 피가 필요해, 30대 귀농·귀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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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히트다! 히트! 땅과 바다가 부르는 전남
- 쌀과 목화·누에고치의 생산이 많아 예부터 삼백三白지방으로 불린 전라남도(이하 전남).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부한 햇볕과 건강한 흙, 공기는 이곳을 생명력 넘치는 땅으로 만들었다. 기계와 도시숲, 인공조명 속에 사는 도시민들이 전남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항상 웃으며 반겨주는 어머니같이, 전남은 오는 사람을 끌어안는 너그러운 곳이다. 연평균 기온 14도의 온난한 기후와 영산강과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비옥한 평야, 2,200여 개의 섬과 갯벌이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정리 김수진자료 협조전라남도 귀농어 귀촌 종합지원센터 1577-1425 http://jnfarm.jeonnam.go.kr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 044-861-8889 www.agriedu.net완주군청 063-290-2114 www.wanju.go.kr 땅과 바다를 따르니 지갑도 ‘두둑’귀농귀촌을 한 자신의 삶을 잠시 상상을 해보자. 새벽녘 넓은 들녘에서 맡아지는 풀 냄새와 높은 하늘, 맑은 계곡, 푸른 바다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깨끗한 자연은 귀농귀촌의 기본이다.청정한 자연환경은 전남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전남 31개소 평균 산소 음이온 수치는 1,736개/㎤로 수도권 200개/㎤에 비해 8배 많은 수준이다. 반면 공기 중 유해 중금속량은 수도권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수질도 최고 수준이다. 면역력 증강과 항산화, 생리 활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과 게르마늄, 셀레늄 함유가 많은 것. 풍부한 일조량도 주목할 만한데 평균 일조시간은 2,138.9로 전국 평균(2,122.5시간)보다 높다.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자연스레 관련 농어업 발전을 끌어냈다. 전남은 2016년 현재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산업 수준을 자랑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만 전국의 49%를 차지할 정도.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2,344호)와 친환경 수산물 인증면적(2,968ha)도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재배면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작물 수도 무화과(92%), 유자(85%), 매실(56%), 참다래(56%), 양파(51%), 녹차(46%) 등 15개에 이른다.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도시민의 니즈가 높아지는 요즘, 전남의 이러한 특색은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의 증가로 이어졌다. 2011년 2,753명이었던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 수는 2012년(3,400명), 2013년(4,065명), 2014년(4,213명), 2015년(4,327명)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겠지만, 그 성공에는 깨끗한 자연이 기반을 뒀었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토지는 저렴하게, 지원은 팍팍!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돈! 아무리 도시에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고들 하지만 초창기 정착하는데 토지와 주택 구입, 농어업 시설 마련 등에 큰 비용이 든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이라면 더욱 힘껏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강호가도江湖歌道를 꿈꾸며 내려왔다 해도 귀농귀촌은 지갑 사정에 따라 지속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눈앞의 현실이다.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만큼 아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저렴한 토지 가격은 전남의 매력 중 하나다. 전국 평균 토지가의 30% 수준으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 한국농어촌공사 자료에 따르면 농지 실거래가는 m2 당 1만 5,327원으로 전국 평균 4만 9,501원에 비해 무척 저렴한 수준이다. 열정은 있지만 자금이 다소 부족한 이들에게 전남은 적격지인 셈.각종 귀농 지원정책도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창업 자금 지원정책에 따르면 농어촌진흥 기금으로 농업인 개인에게 연리 1%,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1억 원 이내 지원(법인일 경우 2억 원 이내) 한다. 귀농인의 경우, 농업창업 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3억 원 이내 연리 2%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전국 최초로 창업 자금 융자 시 이자 2% 중 1%(2억 원 이내, 최대 3년)를 지원하니 놓치지 말고 혜택받자.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도 전남이 ‘화끈’하게 지원한다. 150㎡ 이하 주택을 짓는 귀농인에게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연리 2%로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별 각종 지원책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지원내용은 전남 귀농귀촌 센터와 각 군 귀농귀촌 관련 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이 ‘하태핫해!’ 청년이 모인다귀농귀촌을 은퇴한 50·60대를 위한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 2015년 귀농귀촌 관련 통계에 따르면 귀촌인 평균연령은 40.3세였다. 전년 40.5세보다 0.2세 감소한 수치로 매년 귀농귀촌인의 연령대는 젊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농촌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수가 농촌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보고 귀농을 결심한다.특히 전남은 30·40대 귀농인이 도전하기 좋은 곳이다. 저렴한 토지 비용과 지원책 덕분이다. 실제로 전남 영암군의 경우 지난해 많은 청년들이 귀농하기도 해 깜짝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명확한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젊은 귀농인 증가에는 저렴한 토지 가격과 더불어 청년 맞춤형 제도가 주요 증가 원인일 듯하다"라고 밝혔다.매월 120만 원이 꼬박꼬박 전남의 청년 맞춤형 귀농귀촌 제도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월급처럼 나오는 지원금이 눈에 띈다. 39세 이하 신규 농산업 창업 예정자(영농경력 3년 이내)를 대상으로 ‘청년 농산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이에게 창업 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점이 귀농귀촌에 가장 큰 리스크로 손꼽히는 만큼 해당 안정자금은 큰 도움이 될 것 상기 문장은 제도 변경으로 바로 잡습니다----------------------------------------------------------------------본제도는 중앙정부에서 농촌 창업에 나서는 청년에게 지원금을 주어 지속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으로, 전남도청에선 이를 2016년 신규 사업으로 “▸ 지원대상 : 만 18~39세 영농경력 3년 이내 신규 영농 창업(예정)자 ▸ 사 업 량 : 60명(예정) ▸ 지원내용 : 영농 신규 창업자로서 「청년농산업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자에게 창업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 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타 매스컴을 통해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 지원금 반토막 나다”라는 기사를 접했을 줄 압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청 농업기술원에 문의한 결과 “월 120만 원은 중앙정부 지원금 80만 원에 전남도청 지원금 40만 원을 합한 금액”이며 “전남도는 2016년 하반기에 조례를 개정해 기존 지원금을 교육비 및 영농 자재 구입비로 전환해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남도의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 조례가 변경된 것을 확인하지 않고, 콘텐츠를 올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드리며 앞으로 팩트 체크에 만전을 기울이겠습니다.-----------------------------------------------------------------------------------------------------------------------농고·농대생, 월급 받으며 농업 배운다 농고, 농대생을 위한 창업인턴제도 주목할 만하다.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마케팅 등 단계별 기술을 선도농가에서 배울 수 있는 인턴 실습이 바로 그것. 39세 이하의 농대와 농고 휴학생, 졸업생(5년 이내)을 대상으로 시군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발된 이에게 연수 기간(평균 10개월) 동안 월 120만 원을 지급한다.농기계, 하우스도 팍팍 각 지역에서도 젊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의 활력을 살리고 농어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젊은 피 수혈’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주시에서는 39세 이하 청년 귀농인을 대상으로 농기계와 편의장비, 농작업 도구 등을 1천만 원 이내(보조 50%, 자부담 50%)로 지원한다.또한, 고흥군에서는 40세 미만 귀농인(단, 신규 농업인)에게 시설 하우스 500평 이상을 임대 지원한다. 이 밖에도 다른 시군에서도 청년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돼 있으니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이라면 한번 주목해보자. 잠깐! 아이를 위한 농촌유학깨끗한 자연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주목하자. 전남에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창의성, 자립심을 길러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리는 농촌유학에 대해 알아봤다.전남에서 농촌유학을 이렇게 지원해요지원 농촌유학 장려 장학금, 생활교사 인건비 및 프로그램 개발, 보험 가입비 등 지원함.프로그램 지역 역사탐방, 독서 프로그램, 세시풍속 전통문화 배우기, 농촌체험(고구마 수확, 텃밭 가꾸기), 국토순례 등 유학비(체류): 월 25만 원 지원(강진 옴냇골 산촌유학센터에 한함) INTERVIEW “귀농귀촌의 A부터 Z까지 책임지겠습니다!”전라남도 귀농어 귀촌 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 귀 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입니다. 21세기 한국 사회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웰빙 수요 확대 등으로 전국적으로 가히 혁명적 변화라 할 만큼 엄청난 수가 농어촌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젊은 인력을 채워주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한 농어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농업·농촌과 인구 200만 명 회복’을 위해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귀농, 귀어, 귀촌인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우리 센터에서는 상담 전용 전화(1577-1425)와 홈페이지(http://jnfarm.jeonnam.go.kr)를 설치·운영하여 농가주택·농지 등 매매·임대정보, 귀농 농업창업 자금 및 주택구입비 융자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인 모임 지원, 귀농귀촌인 소양교육과 작물 재배교육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 기업, 기관을 방문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도의 비교우위 자연환경과 우수한 영농조건 등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우리 센터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종합 상담과 수도권 유치,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귀농귀촌 초기에 영농기술 습득 또는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창업 자금 융자 홍보 강화 및 이자 차액 보전,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귀농·어, 귀촌을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전남으로 오십시오. 여러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라남도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Return to the farm & rural people’s story“젊은 저에게 전남은 ‘황금씨앗’ 그 자체죠!”영암군 청년 농부 / 고건 블로그 http://make5ne.blog.me/220717516985경기도 한 식품회사에서 성실히 일하던 청년이 지난 2012년 고향인 전남 영암군으로 향했다. 도시에는 진지하게 사귀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안정된 직장과 재미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했지만, 그는 과감히 영암행을 선택했다. 사연의 주인공 고건(35세) 씨는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모님 반대가 극심했어요. 힘들게 농사지어 저를 키워내셨는데, 자식 손에 흙 묻히곤 싶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보통 40대 넘어서 귀농을 고민하는데 그때보다는 30대에 농촌 창업에 덤벼야 승산이 있다고 봤어요. 언젠가 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죠”하지만 귀농 후 바로 농업에 뛰어들진 않았다. 산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농산물 유통업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 농산물의 특색과 시세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몇 해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농어촌 상황을 파악한 후에 고건 씨는 무화과 농사에 도전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로는 가격대도 좋았다"라며 “과실수는 수확까지 보통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무화과는 2년 이내로 수확할 수 있어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농사법은 무화과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과 농업 관련 기술센터에서 배워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동시에 무화과를 가공한 잼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확장해 농산물 브랜드 ‘황금씨앗’을 만들었다. 고건 씨는 “보통 귀농하면 농사만 지으려고 하는데 다양한 루트로 농업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무화과 잼으로 상시로 수입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표고버섯 등 수확 시기를 타지 않는 작물도 함께 유통하며 다각적으로 수입원을 마련했다.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지난해 결혼한 고건 씨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 산업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가공공장과 농장이 같이 있어야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한데, 현재법으로는 농장 지대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어려워요. 정부가 6차 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제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은 여전하죠. 그래도 점차 농어촌 관련 제도가 발전하고 있어 희망이 있어요. 여전히 부모님은 아내가 일하고 있는 도시로 다시 가라고 말씀하시지만(웃음), 저는 이곳에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는 전남은 특히 젊은이에게 기회의 땅이에요.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Tip! 고건 씨가 알려주는 성공 귀농 노하우▶제대로 된 정착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안정적인 수입원은 필수다. 주 작물 외에 시기를 타지 않는 부가 작물을 재배·유통하는 것도 방법!▶SNS,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유통망 다각화하기. 보통 공판장에 판매하는 경우와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보통 한 쪽에만 유통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좋다.▶집 짓기와 땅 구입은 시간을 두고 하기. 농어촌에서는 토지가가 도시처럼 명확히 정해지지 않는다. 즉, 뻥튀기 당할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원하는 지역에 인맥을 쌓고 주민의 신뢰를 얻으면 진짜 시세에 토지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귀농 초기에는 읍내에 전세나 월세로 집을 얻는 것도 방법. 잠깐! 귀농지 선택에도 기준이 있다?귀농귀촌은 도시에서의 ‘이사’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오랫동안 땅을 일구며 한 곳에서 장기 거주하게 되는 만큼 지역 선정에 숙고는 필수. 그렇다면 귀농지 선택에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 선택하는 데에도 단계가 있고 나름의 원칙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패 없는 귀농지 선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과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통해 알아봤다.▷ 지역 선택에도 ‘단계’가 있다“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집이 있다. 이러한 상상력은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구체적인 귀농지를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내의 지역이라든가, 토지 및 주택자금/귀농 비용 5억 원 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어놓으면 기존에 세웠던 목적, 계획에 맞지 않은 지역이나 땅을 선택하는 실수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고, 부동산 업자나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그대로 귀농지를 선택하는 실수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다음으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때 후보지 몇 곳을 선정 후 각 후보지의 2개소 이상의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둘러볼 것으로 추천한다. 직접 몇 차례 방문하는 꼼꼼함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동네 이장을 만나보자.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귀농 현장 답사 ‘이렇게 체크하자’① 차 타고 목적지로 가면서 접근성 파악하기-인터체인지, 국도, 지방도로서 얼마나 떨어졌나 확인-면사무소와의 거리-도로가 포장도로인지 비포장도로인지 확인-도로폭 몇 미터인지 확인-집에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확인(이때, 계절과 일별, 시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② 목적지 근처에서 걸어서 진입도로, 주도로, 농로 점검하기-도로 확인-기존 도로 접했는지 확인-도로 폭과 포장 유무 확인-지적상 공로, 사도 확인③ 목적지 도착 시 주변 경치와 지반 상황 확인④ 지적도를 보며 인접 농지와의 정확한 경계, 도로 파악-땅 위치와 경계지역, 모양, 땅 윤곽과 방향 확인-집 앉힐 모양 구상-홍수 피해나 토사 붕괴, 함몰 위험이 있거나 과거 전력이 있다면 땅 선정 고려하기-주변 시설 등 상황 확인<확인해야 할 혐오시설>공동묘지, 화장장,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광산, 비행기 이동 경로, 염색·가죽·목제 가구·레미콘 공장, 각종 가공시설⑤ 전기, 식수, 농수 등을 끌어쓸 수 있는지 확인하기-지하수 개발할 경우 식수량 점검. 면사무소 등에서 상담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음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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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히트다! 히트! 땅과 바다가 부르는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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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내년에 귀농하실 건가요?
- 주변에서 ‘귀농하니 참 좋더라, 시골도 예전 같지 않게 편하더라’는 말을 들어왔던 A 씨. 내년에 대학생이 되는 큰 아이가 독립하게 돼 아내의 고향인 시골에서 한 번 살아볼까 생각 중이다. 그런데 요즘 워낙 귀농하는 이들이 많아 정부 지원금도 빨리 마감됐고, 시골 땅값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는 말에 마음이 급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시골행을 할 순 없다. 내년에 실패 없이 귀농하고자 한다면 주목하자. 귀농 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몇 가지를 정리했다.글 김수진자료 협조 귀농귀촌 종합센터 1899-9097 www.returnfarm.com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http://blog.naver.com/clay90 재정, 건강, 아이들 성공적 귀농 위한 3요소시골이 좋다고 무작정 도시를 떠났다가 낭패를 보고 돌아온 이들도 적지 않다. 패기 가지고만 성공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귀농! 준비 단계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을 몇 가지 소개한다. 실패 없는 전원생활을 위한 팁인만큼 확인하자. 1. 나의 재정상태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돈은 필수다. 가끔 최소한의 자금만 들고 귀농하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아이템과 판로가 마련되지 않는 한 몇 년 버티기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농사가 매달 수확물을 내는 것도 아니고, 초보 농사꾼인 만큼 최소 1년간 생활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많은 귀농인이 초반 생각보다 적은 수익으로 고생한다.+ 체크 포인트주택과 농지 확보를 위한 자금은 마련됐나?농기계 및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은 마련됐나?영농 자재비와 최소 1년간 생활자금이 마련됐나?+ 선배들의 조언“시간을 충분히 두고 여유롭게 귀농 자금을 준비하세요. 귀농 실패자 중 42.4%가 지자체 지원금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귀농했다가 실패했습니다. 아예 지자체 지원금은 귀농 자금 준비금에 포함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또한, 농어촌에서는 매달 일정한 수익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지출 계획 설립이 불가능합니다. 경영관리 미숙으로 농가부채가 증가하기도 하니, 유의하세요!” 2. 가족의 건강많은 이들이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는 것이 바로 가족의 건강이다. 몸이 아파 요양을 위해 전원생활을 선택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농어촌에서는 몸이 곧 재산이다. 농사 일부 터 집안일까지 내 손이 가지 않는 데가 없는 곳이 농어촌이다. 예전에는 농한기가 있어 잠시라도 덜 바빴지만, 요즘은 하우스 농업에 2차 가공산업이 이뤄져 1년 내내 농번기라 생각하면 된다. 또, 고령화된 농어촌에서 귀농인은 다소 젊은 나이에 속한다. 당신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마을 업무도 많다는 의미. 따라서 몸 관리는 귀농의 필수다.+ 체크 포인트귀농 전, 종합적인 건강검진은 받았나?지병이 있다면, 장기적인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었나?배우자 등 가족의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 선배들의 조언“뭐든 서비스되는 도시와는 달리 농어촌에서는 새벽부터 밤까지 내가 직접 움직여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만족감도 더 높아지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보세요. 힘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허리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하고, 흙바닥에 미끄러질 수도 있어 발목을 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귀농할 때 집에서도 근육통 등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을 배워오면 더욱 좋겠죠!” 3. 자녀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 귀농인의 연령대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정도였다. 자녀들이 고등학교 교육을 끝내고 독립한 이들이 귀농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근 귀농인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아이들 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요리조리 잘 찾아보면 소속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괜찮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니 으레 포기 말고 한번 찾아보자.+ 체크 포인트청소년기 자녀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귀농 동의를 얻었나?귀농 목적이 인성교육이라면 귀농지에 대안학교가 있나?학교와 귀농지 간 거리가 얼마나 먼가?+ 선배들의 조언“초등학생만 돼도 자기주장이 생기는 만큼 귀농 문제로 아이들과 갈등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귀농 전 충분히 아이들과 상의하고, 교육 문제도 함께 논의하도록 하세요. 만약 부모님만 귀농하고 아이들을 도시 학교로 보낼 경우, 기숙사나 자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변에 아이를 돌봐줄 사람(기관)이 충분한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잘 찾으면, 교육공동체를 꾸려 마을에서 공부하는 단체도 있으니 시간을 가지고 고려하세요.” 심은 대로 거둔다! 작목 선정, 성공적인 귀농의 첫 단계4년 전 서울 인근 강원도로 귀농했던 40대 김 모 씨는 올해 초 서울로 되돌아갔다. 그는 주변의 추천을 받아 배추와 방울토마토를 키웠다. 생전 처음 지어본 농사라 기술도 부족했지만, 판로도 문제였다. 서울과 인접해 판매도 잘 될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온라인 직거래에 힘을 썼지만, 판매는 미미했다. 그는 “농사법도 잘 모르는 데다, 내게 맞는 소득작목에 대한 고민도 부족했다"라며 “돈만 좇아 관심도 없는 작목을 남의 말만 듣고 선택한 것이 잘못이었다"라고 말했다.소득작목 선정은 성공적인 귀농을 판가름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돈 걱정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농사는 거의 유일한 소득원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득작목은 어떻게 골라야 실패하지 않을까? 최죠셉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대표는 자신의 보유자원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작목을 가려내고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죠셉 대표가 말하는 소득작목 선정 방법에 대해 들어보자. 소득작목 선정 단계Step 1 나의 보유자원을 파악하라귀농인의 보유자원은 생산 기반, 인적자원, 재무자원, 경영능력 이 4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생산 기반은 토지, 농기계, 지역 입지 등 작목 생산에 필요한 직접적인 자원을 의미한다. 재무자원은 귀농 자금과 회계 등 경영관리능력을, 인적자원은 귀농인 자신과 가족의 재배기술, 동원 가능한 노동력 등을 말한다. 경영능력은 최신 귀농 정보 수집, 전문지식, 주변 인맥 활용, 농산물 마케팅 능력을 뜻한다.Step 2 소득작목 리트스를 작성하라① 귀농하려는 지역의 주 작목이 무엇인지 확인하자. 특히 주산지의 경우, 종자 구입부터 재배, 판매까지 보통 전문 규모화돼 있고 지자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귀농하려는 지역의 주산작목에 대한 파종, 정식, 수확 시기, 수확 후 관리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 신품종에 대한 정보 수집도 체크하자.② 소득작목에 대한 사업성을 점검한다. 사업성에는 ⒜기술성, ⒝시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있다.⒜ 기술성은 재배기술 습득이나 농기가재 활용이 용이한지 가늠하는 과정이다.대표적인 예로 배지 표고버섯을 들 수 있다. 재배기술 수준이 높지 않고 배지 공급업체에서도 간단히 기술 지도를 통해 생산할 수 있다. 단,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며 값싼 중국산 버섯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 시장성 검토도 필요하다. 작목별 수급, 총 재배면적, 생산량 등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 한다. 최근 생산량이 증가하고 감소하는 작목이 각각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수익성 검토도 필수다. 주요 작목의 수익성은 농촌진흥청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당 수익을 확인하자.⒟ 안정성은 소득작목별 경영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리스크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강원도 강릉이나 전남 진도, 제주도는 바람이 심한데 하우스 설치 시 타 지역보다 보강된 설비가 필요하다. 즉, 기후나 천재지변, 가축 질병, 자금 안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③ 성향과 보유자원에 적합한 소득작목 10개 정도 선별한다. 최죠셉 소장은 이때 기왕이면 본인 취향과 맞는 작목을 선정할 것을 조언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가 365일 내내 돌봐야 하는 한우나 화훼사업을 할 경우 여행은 포기해야 해 괴로울 수도 있다는 소리다. 체크하자.Step 3 목표 달성 가능한 작목 선정하기소득작목 선정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은 바로 유통이다. 보통 산지 유통인이나 시장,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방법이 있다. 주산지 소득작목을 선택할 경우 이 유통 방법은 수월하지만 남들이 아무도 안 하는 작목을 선택한다면 이 방법을 활용하기 어려워지니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온라인이나 직거래를 통한 직접 소매하는 방법이다.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카페, G마켓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하거나 개인 홈페이지 구축으로 유통망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초반 입소문을 내고 단골 만드는 데까지 쉽지 않다는 점을 유의하자.Step 4 SMART 실천목표를 설정하라작목을 선택했다면 이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매출과 순소득을 설정해야 한다. 이때 아래와 같이 5가지 요건의 기준을 세워보자.Specific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목표인가Measurable 측정 가능토록 수치화돼 있는가Attainable 현실 달성 가능한 목표인가Reasonable 합리적이며 책임질 수 있는 목표인가Timed 정해진 시간 내 달성 가능한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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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내년에 귀농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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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내년에 귀농하실 건가요? 이점 확인하셨나요?
- 내년에 귀농하실 건가요? 이점 확인하셨나요? 주변에서 ‘귀농하니 참 좋더라, 시골도 예전 같지 않게 편하더라’는 말을 들어왔던 A 씨. 내년에 대학생이 되는 큰 아이가 독립하게 돼 아내의 고향인 시골에서 한 번 살아볼까 생각 중이다. 그런데 요즘 워낙 귀농하는 이들이 많아 정부 지원금도 빨리 마감됐고, 시골 땅값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는 말에 마음이 급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시골행을 할 순 없다. 내년에 실패 없이 귀농하고자 한다면 주목하자. 송년호를 맞이해 귀농 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몇 가지를 정리했다. 글 김수진 자료협조 귀농귀촌 종합센터 1899-9097 www.returnfarm.com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http://blog.naver.com/clay90 재정, 건강, 아이들 ; 성공적 귀농 위한 3요소 시골이 좋다고 무작정 도시를 떠났다가 낭패를 보고 돌아온 이들도 적지 않다. 패기 가지고만 성공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귀농! 준비 단계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을 몇 가지 소개한다. 실패없는 전원생활을 위한 팁인 만큼 확인하자. 1. 나의 재정상태 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돈은 필수다. 가끔 최소한의 자금만 들고 귀농하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아이템과 판로가 마련되지 않는 한 몇 년 버티기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농사가 매달 수확물을 내는 것도 아니고, 초보 농사꾼인 만큼 최소 1년간 생활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많은 귀농인이 초반 생각보다 적은 수익으로 고생한다. + 체크 포인트 주택과 농지 확보를 위한 자금은 마련됐나? 농기계 및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은 마련됐나? 영농 자재비와 최소 1년간 생활자금이 마련됐나? + 선배들의 조언 “시간을 충분히 두고 여유롭게 귀농 자금을 준비하세요. 귀농 실패자 중 42.4%가 지자체 지원금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귀농했다가 실패했습니다. 아예 지자체 지원금은 귀농 자금 준비금에 포함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또한, 농어촌에서는 매달 일정한 수익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지출 계획 설립이 불가능합니다. 경영관리 미숙으로 농가부채가 증가하기도 하니, 유의하세요!” 2. 가족의 건강 많은 이들이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는 것이 바로 가족의 건강이다. 몸이 아파 요양을 위해 전원생활을 선택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농어촌에서는 몸이 곧 재산이다. 농사일부터 집안일까지 내 손이 가지 않는 데가 없는 곳이 농어촌이다. 예전에는 농한기가 있어 잠시라도 덜 바빴지만, 요즘은 하우스 농업에 2차 가공산업이 이뤄져 1년 내내 농번기라 생각하면 된다. 또, 고령화된 농어촌에서 귀농인은 다소 젊은 나이에 속한다. 당신의 손길이 필요로하는 마을 업무도 많다는 의미. 따라서 몸 관리는 귀농의 필수다. + 체크 포인트 귀농 전, 종합적인 건강검진은 받았나? 지병이 있다면, 장기적인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었나? 배우자 등 가족의 건강상태는 어떠한가? + 선배들의 조언 “뭐든 서비스되는 도시와는 달리 농어촌에서는 새벽부터 밤까지 내가 직접 움직여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만족감도 더 높아지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보세요. 힘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허리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하고, 흙바닥에 미끄러질 수도 있어 발목을 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귀농할 때 집에서도 근육통 등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을 배워오면 더욱 좋겠죠!” 3. 자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 귀농인의 연령대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정도였다. 자녀들이 고등학교 교육을 끝내고 독립한 이들이 귀농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근 귀농인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아이들 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요리조리 잘 찾아보면 소속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괜찮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니 으레 포기 말고 한번 찾아보자. + 체크 포인트 청소년기 자녀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귀농 동의를 얻었나? 귀농 목적이 인성교육이라면 귀농지에 대안학교가 있나? 학교와 귀농지 간 거리가 얼마나 먼가? + 선배들의 조언 “초등학생만 돼도 자기주장이 생기는 만큼 귀농 문제로 아이들과 갈등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귀농 전 충분히 아이들과 상의하고, 교육 문제도 함께 논의하도록 하세요. 만약 부모님만 귀농하고 아이들을 도시 학교로 보낼 경우, 기숙사나 자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변에 아이를 돌봐줄 사람(기관)이 충분한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잘 찾으면, 교육공동체를 꾸려 마을에서 공부하는 단체도 있으니 시간을 가지고 고려하세요.” 심은 대로 거둔다! 작목선정, 성공적인 귀농의 첫 단계 4년 전 서울 인근 강원도로 귀농했던 40대 김 모 씨는 올해 초 서울로 되돌아갔다. 그는 주변의 추천을 받아 배추와 방울토마토를 키웠다. 생전 처음 지어본 농사라 기술도 부족했지만, 판로도 문제였다. 서울과 인접해 판매도 잘 될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온라인 직거래에 힘을 썼지만, 판매는 미미했다. 그는 “농사법도 잘 모르는 데다, 내게 맞는 소득작목에 대한 고민도 부족했다”며 “돈만 좇아 관심도 없는 작목을 남의 말만 듣고 선택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소득작목 선정은 성공적인 귀농을 판가름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돈 걱정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농사는 거의 유일한 소득원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득작목은 어떻게 골라야 실패하지 않을까? 최죠셉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대표는 자신의 보유자원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작목을 가려내고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죠셉 대표가 말하는 소득작목 선정방법에 대해 들어보자. 소득작목 선정 단계 Step 1 나의 보유자원을 파악하라 귀농인의 보유자원은 생산기반, 인적자원, 재무자원, 경영능력 이 4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생산기반은 토지, 농기계, 지역 입지 등 작목생산에 필요한 직접적인 자원을 의미한다. 재무자원은 귀농 자금과 회계 등 경영관리능력을, 인적자원은 귀농인 자신과 가족의 재배기술, 동원 가능한 노동력 등을 말한다. 경영능력은 최신 귀농 정보 수집, 전문지식, 주변 인맥 활용, 농산물 마케팅 능력을 뜻한다. Step 2 소득작목 리트스를 작성하라 ① 귀농하려는 지역의 주 작목이 무엇인지 확인하자. 특히 주산지의 경우, 종자구입부터 재배, 판매까지 보통 전문규모화돼 있고 지자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귀농하려는 지역의 주산작목에 대한 파종, 정식, 수확 시기, 수확 후 관리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 신품종에 대한 정보수집도 체크하자. ② 소득작목에 대한 사업성을 점검한다. 사업성에는 ⒜기술성, ⒝시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있다. ⒜ 기술성은 재배기술 습득이나 농기가재 활용이 용이한지 가늠하는 과정이다. 대표적인 예로 배지 표고버섯을 들 수 있다. 재배기술 수준이 높지 않고 배지 공급업체에서도 간단히 기술지도를 통해 생산할 수 있다. 단,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며 값싼 중국산 버섯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 ⒝ 시장성 검토도 필요하다. 작목별 수급, 총 재배면적, 생산량 등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 한다. 최근 생산량이 증가하고 감소하는 작목이 각각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 수익성 검토도 필수다. 주요작목의 수익성은 농촌진흥청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당 수익을 확인하자. ⒟ 안정성은 소득작목별 경영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리스크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강원도 강릉이나 전남 진도, 제주도는 바람이 심한데 하우스 설치 시 타 지역보다 보강된 설비가 필요하다. 즉, 기후나 천재지변, 가축 질병, 자금 안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 ③ 성향과 보유자원에 적합한 소득작목 10개 정도 선별한다. 최죠셉 소장은 이때 기왕이면 본인 취향과 맞는 작목을 선정할 것을 조언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가 365일 내내 돌봐야 하는 한우나 화훼사업을 할 경우 여행은 포기해야 해 괴로울 수도 있다는 소리다. 체크하자. Step 3 목표달성 가능한 작목 선정하기 소득작목 선정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은 바로 유통이다. 보통 산지 유통인이나 시장,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방법이 있다. 주산지 소득작목을 선택할 경우 이 유통 방법은 수월하지만 남들이 아무도 안 하는 작목을 선택한다면 이 방법을 활용하기 어려워지니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온라인이나 직거래를 통한 직접 소매하는 방법이다.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카페, G마켓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하거나 개인 홈페이지 구축으로 유통망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초반 입소문을 내고 단골 만드는 데까지 쉽지 않다는 점을 유의하자. Step 4 SMART 실천목표를 설정하라 작목을 선택했다면 이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매출과 순소득을 설정해야 한다. 이때 아래와 같이 5가지 요건의 기준을 세워보자. 1. Specific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목표인가 2. Measurable 측정 가능토록 수치화돼 있는가 3. Attainable 현실 달성 가능한 목표인가 4. Reasonable 합리적이며 책임질 수 있는 목표인가 5. Timed 정해진 시간 내 달성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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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고령화를 극복하려는 마을 공동체의 결실, 영양 '송하연가'
- 경북 영양은 고추 농사로 으뜸이지만, 영양을 아는 사람들은 수백 년을 이어온 깊은 문화의 향기에 매료되고 만다. 역사적으로 안동 유교 문화권의 한 흐름으로 이해되지만, 현대에 이르러 시인 조지훈과 소설가 이문열 같은 걸출한 문인들이 배출되면서 영양은 자연과 문학의 고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태백의 줄기를 이어 받은 험한 지리적 조건이 여전히 이 지역을 오지로 남겨둔 덕에 영양은 천혜의 자연 보고로 잘 보존되어 있다. 여기에다가 여러 고택(古宅)과 종택(宗宅)들이 여기저기 유학의 전통을 지켜가고 있어 자연 속에 감춰진 역사 문화의 향기를 지금도 찾을 수 있다. 필자가 찾아간 경북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 역시 이러한 자연과 문화의 한 자락을 보여주는 곳이다. 효도를 칭송하는 가천정(佳川亭)이 마을 입구에 세워진 때가 정조 18년(1794년)이라고 하니, 적어도 300여 년이 넘는 역사가 숨쉬는 마을임을 알 수 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 ·대 지 면 적 : 348평 ·건 축 면 적 : 59평 ·연 면 적 : 56.8평 ·건 축 형 태 : 스틸하우스 ·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 방부목 사이딩 ·내벽마감재 : 실크 벽지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기름보일러 설 계 : 신영건축사무소 시 공 : 신영 하이랜드 건설 (02)592-0515 중앙고속도로의 풍기 나들목이나 안동 나들목에서 대략 한 시간 정도면 닿는 경북 영양은 여전히 오지의 한 곳으로 남아 있다. 31번 국도 또는 35번 국도로 연결되지만 초행길에 송하계곡을 찾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다. 취재진 일행이 송하리(松下里) 마을회관을 찾았을 때는 이미 한밤중이었다. 마을회관에서는 윷놀이에 술상까지 벌어진 마을 대동회(大同會)가 열리고 있었다. 송하리 사람들이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롭게 뜻을 모으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장과 마을 어른들이 취기 어린 얼굴로 반갑게 일행을 맞이했다. 외지 손님도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대접하는 송하리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만날 수 있었다. 송하리에서는 작년 12월 19일, 마을이 생긴 이래 가장 큰 행사가 벌어졌다. KBS 1TV의 인기 프로그램인 〈6시 내 고향〉에 송하리가 전국적으로 소개됐기 때문이다. 그저 소개만 된 것이 아니라, 마을에 필요한 시설을 지어주는 ‘백년가약’ 프로그램에 따라 ‘신영건축사 사무소’ 최길찬 건축사가 설계하고 ‘신영 하이랜드 건설’에서 시공한 마을 공동 펜션 ‘송하연가(松下緣家)’가 문을 연 것이다. 대지 348평에 59평의 건물이 들어선 송하연가는 펜션이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을 모두 갖춘 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7평에서 15평까지 4개의 펜션 룸에는 ‘미쁨’, ‘한울’, ‘꽃무리’, ‘그린내’라고 각각 이름을 붙였다. 방송이 나간 후, 문의 전화가 빗발쳐 한동안 시달렸다고 김수한 이장은 자랑한다. 그림 같은 계곡과 맑은 물을 바로 뒤에 두고 있어 여름 휴가철에는 방문객으로 넘쳐날 것이다. 고령화 딛고 농촌 테마마을로 거듭나 송하리에 송하연가가 탄생하기까지 나름의 숨겨진 과정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이 운영하는 펜션이라면 설립 과정이 그다지 복잡할 리 없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역시 여러 생각과 주장들이 얽히기에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송하리에는 현재 47가구에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대로 고추 농사를 지어왔고, 또 고랭지 채소와 쌀 농사 그리고 양봉을 하거나 산채와 약초를 캐는 일도 한다. 가구당 연간 3000만 원 이상의 평균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농촌 생활을 고려할 때, 비교적 넉넉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금년 일흔 중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노인의 말대로 이 마을은 현재가 가장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경제적 수익도 생활 환경도 이만한 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마을도 한국 농촌이 겪는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다. 다름 아니라 고령화의 문제다. 이 마을 주민의 50퍼센트 이상이 65세에서 최고령 98세까지의 노인들이다.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장수마을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30대의 젊은 층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다. 마을 청년회원의 평균 나이가 50세를 넘는다고 한다. 이제 10년만 지나도 노동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이곳에도 농사짓지 않는 땅이 남아돌 것이며 그만큼 마을 경제는 어려워질 것이 뻔히 예측된다. 그러면 이 문제를 어찌할 것인가? 마을 어른들이 모여 미래의 생존을 위해 송하리가 택할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송하리를 정부가 추진하는 ‘테마마을’로 만들자는 것이었다. 작년 여름에 40여 명의 외국인이 송하리에서 1박을 하는 프로그램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했는데, 그것이 이 결정에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말하자면 마을 문을 활짝 여는 용기를 만들어 준 것이다. 그 첫 사업이 바로 ‘송하연가’ 펜션의 건립이라고 한다. 테마마을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도 씨(59세)는 오랫동안 이장을 맡아온 경험을 살려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데 애썼다고 한다. 마을이 살려면 외지 사람들이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그들이 마을의 수입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을 두세 명씩 그룹으로 테마마을 조성과 관련된 교육에 참가시켜서 견문을 넓히도록 했고,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떡 마을’, 김천에 있는 ‘예 솜씨 마을’, 지리산의 ‘삼선궁 마을’ 등을 직접 방문하게 하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농업진흥청으로부터 테마마을로 지정을 받게 됐다고 한다. 천혜의 경관과 특산물을 테마로 추진위원회는 실제적인 경제력과 노동력을 가진 22가구를 중심으로 십시일반 뜻을 합하여 마을 회관에 붙어 있는 땅을 펜션 부지로 사들였다. 그리고 마을의 상징으로 장승과 돌탑을 세우는 작업을 벌였다. 계곡의 한 곳에 여러 개의 장승을 세우고 마을 노인들이 소일 삼아 돌을 조금씩 옮겨와 몇 기의 탑을 쌓았다고 한다. 마을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고, 노인들의 가슴에서 미래에 대한 꿈이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더구나 농업진흥청이 주관한 1사1촌 운동의 결실로 송하리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가지면서 마을은 더욱 활기가 넘쳤다고 한다. 펜션을 건축할 때 직원들이 나와 직접 도왔을 뿐 아니라, 농촌 정보화 운동의 하나로 집집마다 컴퓨터를 공급하고 인터넷도 설치했다고 한다. 송하리는 영양군이 갖고 있는 고유한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적 환경 속에서도 나름의 독특한 자연의 선물인 송하계곡을 자랑한다. 계곡물을 끼고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은 가히 절경이라고 할 만하다. 여름철에는 이 계곡을 찾는 외지인들로 마을은 몸살을 앓는다고 한다. 이 좋은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전국에서도 이름난 명소로 만들자는 것이 송하리 사람들의 계획이다. 우선 송하리가 영양 고추 가운데도 단맛으로 유명한 최상품 고추인 ‘수비면 고추’의 중심지로 알리려고 한다. 그래서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고추방앗간을 개설하였다. 1년 내내 고추를 공급하도록 냉동 창고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또한 골짜기마다 지천으로 깔린 취나물, 참나물, 고사리, 두릅 등 산채를 채취하고 당귀, 더덕, 산작약 등 약초도 캐 특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장래에는 고추장 공장도 만들어 영양 고추로 만든 송하리 고추장도 공급할 계획이다. 마을 공동체의 펜션 모델 지금 송하리는 큰 꿈으로 부풀어 있다. 그러나 당장은 송하연가 펜션을 활성화시키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펜션 실무를 맡은 손승호 씨는 마을 전체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집집마다 별미를 준비하게 하여 고객이 원하는 집에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고향의 맛을 즐기며, 또 집주인과 특별한 인연도 만들어 농산물도 직접 팔 수 있는 기회도 넓히려는 것이다. 마을 앞에 있는 매봉산, 투구봉, 매봉 등에 이르는 등산 코스도 소개하고 영양군 일대의 관광 코스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와 수달을 관찰할 수 있는 곳에 원두막을 세우고 쉬리, 버들치, 피라미, 그리고 다슬기 등을 직접 천렵하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제 송하연가는 마을 공동체 펜션의 모델로 새로운 지평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마을 주민의 고령화에 대비하여 장기적 수익 방안의 하나로 실험되는 송하연가는 도시 사람들이 농촌으로 다시 회귀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권영도 위원장은 이러한 바람을 덧붙인다. “이제 송하연가는 도시 사람들이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고향 펜션으로 알려지기를 원합니다. 자연도 즐기고 무공해 농산물도 직접 살 수 있는 고향집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마을 사람들은 송하연가와 함께 새로운 기대에 부풀어 있다.田 문의 영양 두메송하마을 ‘송하연가’ www.dume.go2vil.org 글 김창범 /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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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고령화를 극복하려는 마을 공동체의 결실, 영양 '송하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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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젊은 귀산촌인, 위기 맞은 산촌을 구하라
- 산촌 - 저출산·고령화로 30년 내 80~95%의 산촌 소멸 위기 - 『2018 산림·임업전망』에서 산림 일자리 및 산촌 미래 전망 발표 산촌 소멸 위험 분포 산촌은 <산림기본법시행령>에 따라 임야율 70% 이상, 경지율 19.7% 이하, 인구밀도 106명/㎢ 이하인 읍·면으로, 109개 시·군과 466개 읍·면으로 구성된다.이는 국토 면적의 43.5%에 해당하며, 전국 인구의 2.8%만이 살고 있는 인구 과소지역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 산촌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0.5%로 ‘초고령사회’에 들어서 젊은층의 귀산촌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촌미래전망팀이 2000~2016년간 산촌의 인구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산촌인구는 약 144만 명이었다.15∼65세의 생산인구는 2000년 대비 26% 감소한 약 89만 명으로 나타났고 가장 많은 정점 연령도 20∼24세에서 55∼59세로 변했다. 특히 0∼14세 유소년인구는 2000년 대비 54.6%가 감소한 약 11만 명으로, 산촌인구의 7.6%에 지나지 않는다.또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인구재생산력 지표로 사용한 ‘지방소멸위험지수’를 적용해 466개 산촌을 대상으로 소멸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80∼95%의 산촌이 30년 내에 소멸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소멸 위험도는 가임여성인구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의 비율로 산출된다.가임 여성의 나이를 인구학적 기준연령인 15∼49세를 적용한 경우 368개(80%)의 산촌이, 가임 여성의 90%에 해당하는 20∼39세를 적용한 경우 441개(95%)의 산촌이 30년 내에 소멸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행히 최근 귀산촌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산촌인구 유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귀산촌 인구가 2014년 6만 3천 명, 2016년 6만 9천 명이 유입되어 산촌인구는 2014∼2016년간 0.2% 증가했다. 2010∼2015년간 도시에서 이주한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주 후 산촌생활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응답자의 약 95%가 장기거주의사를 밝혔다.그러나 산촌인구의 장기전망 결과 50대 이상의 귀산촌인 연령과 산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급격한 인구감소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산림산업연구과장은 “산촌에 50대 이상의 은퇴한 도시민이 주로 유입되면 고령층이라는 한계로 산촌의 지속성은 유지될 수 없다”며, “귀산촌 지원정책의 방향을 젊은층의 유입에 집중하고, 산림청의 일자리 정책과 귀산촌 지원정책을 연계하여 산림분야의 젊은 전공자들을 유입할 수 있는 적극적인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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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젊은 귀산촌인, 위기 맞은 산촌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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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 서울 강서구 가양동 모듈러 실증단지 ‘라이품Lipoom’ 준공 건축정보대지면적 1,436.00m²(434.38평)건축면적 371.65m²(112.42평)연면적 2,068.12m²(625.60평)건폐율 25.88%용적률 75.96%(법정 60% / 230% 이하)세대수 30세대 101동 6층(18세대) 102동 4층(12세대)주차대수 총53대(공영 39대, 세대 14대)용도 공영주차장(지하1층) 근린생활시설(1층) 공동주택(2~6층)시공사 하부공사(신우건설산업(주)), 모듈러주택(포스코 A&C)발주처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국내 최초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 단시간 내에 건축하는 ‘모듈러 주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건설연은 12월 26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모듈러실증단지(라이품Lipoom)를 준공했다.모듈러(Modular) 건축이란 _ 3차원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닛(Unit)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을 포함하여 70% 이상의 주택 구성 부품을 공장에서 생산 및 선조립한 후 현장에서 최종적으로 조립·설치하는 공법. 가양동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R&D사업으로 건설연 및 SH공사, 포스코A&C가 합작해 지난 1월 기공했으며, 완공 후에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에 활용되며 1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완공으로 건설연은 5층 이상의 모듈러주택 건축기술을 확보·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건설연은 2018년 LH공사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에 제2호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모듈러 공동주택을 확대보급 시킬 계획이다.모듈러 건축 시스템은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된다는 간결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현대 건설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제작 과정 골조 제작 바닥 콘크리트 타설 내화 인케이스먼트 현장 하부공사 기밀 방습지 및 기밀 테이프 적용 글라스울 충진 투습 방수지 설치 모듈러 상차 모듈러 양중 모듈러 현장 설치 준공 모듈러 건축의 특성상 기존 공법 대비 50% 이상의 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건설공사의 고질적인 민원 문제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동시에 건물을 해체할 때에도 구성품이 건설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주택의 구조체로 재사용(Reuse)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또한, 모듈러 건축의 경우 대부분 임시직 형태로 고용되는 건설현장 노동자를 정규직 형태의 공장노동자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건설 분야가 당면한 문제인 고령화·인력 부족·임금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의 질 향상 및 건설산업의 노동 생산성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내국 인력 부족 인원은 10만 명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기능 인력의 경우 40대 이상이 80%, 60대 이상이 17%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루 평균 임금은 2017년 상반기 179,690원으로 2000년 대비 2.56배 상승했다.도시에 산재한 자투리 토지에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적용하면 적기·적소에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경우에는 도심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4.84평) TYPE_•기본적인 1인 원룸형구조 •혼자 생활하는 도시근로자에 맞춘 소형 가구 배치 34㎡(10.28평) TYPE_•1인형 모듈 2개를 통합하여 주방, 화장실, 소규모 거실을 공용하도록 계획 •주 수요층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선후배, 친구 등으로 설정하고 친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거유형을 제안 건설연은 2013년 모듈러 주택 분야 연구에 착수하여 기존 국내 모듈러 기술의 문제점이던 취약한 차음성·내화성·기밀성을 해결하였으며, 엔지니어링 분야 선진국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증주택 완공을 통해 기존의 3층 이상 시공실적이 전무하던 국내 모듈러 주택 기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건설연 건축도시연구소 임석호 박사 연구팀은 5층 이상의 모듈러 구조 안정성 확보 기술 및 강화된 국내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하는 소음 차단 바닥구조,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RC공법)에 버금가는 에너지 및 기밀성능 기술을 개발해 본 실증주택에 적용했다. 특히, 건설연이 개발한 건식 내화 피복 기술의 경우,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 특화 내화구조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기존 공법들에 비해 내화성이 강화되어 모듈러 공법의 중고층화를 실현했다. 연구팀은 현재 12층 이상의 중·고층 모듈러 건축기술을 개발 중이며, 3년 이내에 선진국 이상으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목표를 수립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건설연 정준화 원장직무대행은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통해 위기에 빠진 국내 건설산업에 하나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고용창출은 물론 제품 수출도 가능해 해외시장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현안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 기술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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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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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청년농 최장 3년 월 최대 1백만 원 지원-신청 마감 1/30
- 청년 창업농의 정착을 종합 지원- 혁신 아이디어와 영농 비전 및 의지를 갖춘 청년 창업농 선발- 농지은행 농지 임차·매매, 후계농 자금 등 창업자금 지원(농신보 우대 등), 임대형 실습시설, 기술교육 및 컨설팅 등 지원 ※ 영농(창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농지·자금·기술교육 등 지원- 청년 창업농 중 1,200명을 선발하여 월 최대 100만 원의 정착금 지원 청년층의 농업 분야 유입 촉진 및 청년 창업농 성장 지원 - 농고·농대생, 비농업 전공 학생, 청년 귀농 희망자 등 다양한 청년 유입 촉진- 첨단 기술 활용 능력 제고 교육, 농업 법인 등 협업 경영 활성화 지원, 농식품 벤처펀드 등 민간 자본 유치 지원 청년 창업농 육성에 지자체와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 지역 여건을 고려한 지자체 청년 창업농 육성 계획 수립 - 전국 단위의 청년 창업농 네트워크 구축, 선발 위원 및 모니터링단 참여 등으로 청년 농업인의 소통 채널 및 정책 참여 강화 청년 창업농을 농업 혁신성장의 핵심 인력으로 육성- 스마트팜, 사회적 기업, 팀창업 등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가진 청년 우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우리 농업은 급속한 고령화로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가 1.1%(1만 1천 명)에 불과하고, 별도의 대책이 없는 한 2025년에는 0.4%(3.700명)로 전망되는 등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러한 위기의식하에 ‘청년 영농 창업 및 정작 지원 TF(단장: 농정국장)’를 구성해 청년농, 전문가, 지자체 등의 의견을 듣고, 관계부처, 농정개혁위원회의 논의 등을 거쳐 대책을 마련했다.이번 대책은 청년 농업인들이 영농 진입 초기에 겪게 되는 소득 불안, 자금·농지 등 기반 확보 애로, 영농기술 문제 등 다양한 애로를 해소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영농 정착 애로(농경연, 복수응답): 여유자금(51%), 농지(42%), 주거(26%), 영농기술(21%)이러한 취지에 따라 2018년부터 청년 창업농에게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청년 창업농 중 영농 의지와 발전 가능성이 큰 1,200명을 선발하여 월 최대 100만 원을 최장 3년간(독립 경영 1년 차는 3년, 2년 차는 2년, 3년 차는 1년) 지급할 예정이다.※ 독립 경영: 본인 명의의 영농 기반을 마련하고, <농어업경영체 육성법>에 따른 농업경영정보(경영주) 등록하고, 본인 명의로 영농을 수행 농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미래 농업의 핵심 분야인 스마트 팜, 사회적 농업, 6차 산업, 공동 창업(법인 창업) 등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가진 청년들을 우대하여 선발한다.또한, 지원금을 수령하는 청년 창업농에 대해 영농 기간, 교육 이수, 경영 장부 작성 등의 의무를 부여하고, 미이행 시 지원금 지급 정지, 환수 등을 통해 부정 수급을 철저히 차단한다. 청년 창업농에게 농지, 자금, 기술 등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그동안 농식품부, 농진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등 기관별로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정책 집행 방식을 개선해 신청 단계에서부터 통합 수요 조사를 하고, 청년 창업농으로 선발되면 관련 사업 대상자로 자동 포함하는 통합 지원 방식으로 변경했다. 농촌경제연구연의 마상진 연구위원은 “이번 대책으로 급속한 감소 추세에 있는 우리나라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 비중이 프랑스, 일본 등의 사례처럼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영농 정착 지원금과 농지·자금·기술교육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받고자 하는 사람은 2017년 12월 28일부터 2018년 1월 30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에 접속하여 청년 창업농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거주 시군구 또는 창업희망 시군구 선택)하면 된다”고 밝혔다. 추진일정지자체 사업공고(12.26∼1.30) → 서류평가(2.5∼2.23) → 면접평가(3.5∼3.20) 및 사업 대상자 확정(3월 말) → 지원금 사용(4월∼12월)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정책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670-0255(청년 창업농 안내 콜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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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청년농 최장 3년 월 최대 1백만 원 지원-신청 마감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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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쌀과 목화·누에고치의 생산이 많아 예부터 삼백三白지방으로 불린 전라남도(이하 전남).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부한 햇볕과 건강한 흙, 공기는 이곳을 생명력 넘치는 땅으로 만들었다. 기계와 도시숲, 인공조명 속에 사는 도시민들이 전남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항상 웃으며 반겨주는 어머니같이, 전남은 오는 사람을 끌어안는 너그러운 곳이다. 연평균 기온 14도의 온난한 기후와 영산강과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비옥한 평야, 2,200여개의 섬과 갯벌이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 정리 김수진 자료협조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 1577-1425 http://jnfarm.jeonnam.go.kr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044-861-8889 www.agriedu.net 완주군청 063-290-2114 www.wanju.go.kr 땅과 바다를 따르니 지갑도 ‘두둑’ 귀농귀촌을 한 자신의 삶을 잠시 상상을 해보자. 새벽녘 넓은 들녘에서 맡아지는 풀 냄새와 높은 하늘, 맑은 계곡, 푸른 바다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깨끗한 자연은 귀농귀촌의 기본이다. 청정한 자연환경은 전남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전남 31개소 평균 산소 음이온 수치는 1,736개/㎤로 수도권 200개/㎤에 비해 8배 많은 수준이다. 반면 공기 중 유해 중금속량은 수도권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수질도 최고 수준이다. 면역력 증강과 항산화, 생리활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과 게르마늄, 셀레늄 함유가 많은 것. 풍부한 일조량도 주목할 만한데 평균 일조시간은 2,138.9로 전국 평균(2,122.5시간)보다 높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자연스레 관련 농어업 발전을 끌어냈다. 전남은 2016년 현재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산업 수준을 자랑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만 전국의 49%를 차지할 정도.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2,344호)와 친환경 수산물 인증면적(2,968ha)도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재배면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작물 수도 무화과(92%), 유자(85%), 매실(56%), 참다래(56%), 양파(51%), 녹차(46%) 등 15개에 이른다. 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도시민의 니즈가 높아지는 요즘, 전남의 이러한 특색은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의 증가로 이어졌다. 2011년 2,753명이었던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 수는 2012년(3,400명), 2013년(4,065명), 2014년(4,213명), 2015년(4,327명)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뼈를 깍는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겠지만, 그 성공에는 깨끗한 자연이 기반을 뒀었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토지는 저렴하게, 지원은 팍팍!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돈! 아무리 도시에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고들 하지만 초창기 정착하는데 토지와 주택 구입, 농어업 시설 마련 등에 큰 비용이 든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이라면 더욱 힘껏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강호가도江湖歌道를 꿈꾸며 내려왔다 해도 귀농귀촌은 지갑 사정에 따라 지속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눈앞의 현실이다.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만큼 아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저렴한 토지가격은 전남의 매력 중 하나다. 전국 평균 토지가의 30% 수준으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 한국농어촌공사 자료에 따르면 농지 실거래가는 m2당 1만5,327원으로 전국 평균 4만9,501원에 비해 무척 저렴한 수준이다. 열정은 있지만 자금이 다소 부족한 이들에게 전남은 적격지인 셈. 각종 귀농 지원정책도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창업자금 지원정책에 따르면 농어촌진흥기금으로 농업인 개인에게 연리 1%,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1억 원 이내 지원(법인일 경우 2억 원 이내)한다. 귀농인의 경우, 농업창업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3억 원 이내 연리 2%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전국 최초로 창업자금 융자 시 이자 2% 중 1%(2억 원 이내, 최대 3년)를 지원하니 놓치지 말고 혜택받자. 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도 전남이 ‘화끈’하게 지원한다. 150㎡ 이하 주택을 짓는 귀농인에게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연리 2%로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별 각종 지원책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지원내용은 전남 귀농귀촌센터와 각 군 귀농귀촌 관련 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이 ‘하태핫해!’ 청년이 모인다 귀농귀촌을 은퇴한 50·60대를 위한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 2015년 귀농귀촌 관련 통계에 따르면 귀촌인 평균연령은 40.3세였다. 전년 40.5세보다 0.2세 감소한 수치로 매년 귀농귀촌인의 연령대는 젊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농촌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수가 농촌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보고 귀농을 결심한다. 특히 전남은 30·40대 귀농인이 도전하기 좋은 곳이다. 저렴한 토지 비용과 지원책 덕분이다. 실제로 전남 영암군의 경우 지난해 많은 청년들이 귀농하기도 해 깜짝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명확한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젊은 귀농인 증가에는 저렴한 토지 가격과 더불어 청년 맞춤형 제도가 주요 증가 원인일 듯하다”고 밝혔다. 매월 120만 원이 꼬박꼬박 전남의 청년 맞춤형 귀농귀촌 제도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월급처럼 나오는 지원금이 눈에 띈다. 39세 이하 신규 농산업 창업예정자(영농경력 3년 이내)를 대상으로 ‘청년농산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이에게 창업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점이 귀농귀촌에 가장 큰 리스크로 손꼽히는 만큼 해당 안정자금은 큰 도움이 될 것 농고·농대생, 월급 받으며 농업 배운다 농고, 농대생을 위한 창업인턴제도 주목할 만하다.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마케팅 등 단계별 기술을 선도농가에서 배울 수 있는 인턴 실습이 바로 그것. 39세 이하의 농대와 농고 휴학생, 졸업생(5년 이내)을 대상으로 시군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발된 이에게 연수 기간(평균 10개월) 동안 월 120만 원을 지급한다. 농기계, 하우스도 팍팍 각 지역에서도 젊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의 활력을 살리고 농어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젊은 피 수혈’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주시에서는 39세 이하 청년귀농인을 대상으로 농기계와 편의장비, 농작업 도구 등을 1천만 원 이내(보조 50%, 자부담 50%)로 지원한다. 또한, 고흥군에서는 40세 미만 귀농인(단, 신규 농업인)에게 시설 하우스 500평 이상을 임대 지원한다. 이 밖에도 다른 시군에서도 청년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돼 있으니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이라면 한번 주목해보자. 잠깐! 아이를 위한 농촌유학 깨끗한 자연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주목하자. 전남에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창의성, 자립심을 길러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리는 농촌유학에 대해 알아봤다. 전남에서 농촌유학을 이렇게 지원해요 지원: 농촌유학 장려 장학금, 생활교사 인건비 및 프로그램 개발, 보험 가입비 등 지원함. 프로그램: 지역 역사탐방, 독서 프로그램, 세시풍속 전통문화 배우기, 농촌체험(고구마 수확, 텃밭 가꾸기), 국토순례 등 유학비(체류): 월 25만 원 지원(강진 옴냇골 산촌유학센터에 한함) INTERVIEW-Return to the farm & rural people’s story “젊은 저에게 전남은 ‘황금씨앗’ 그 자체죠!” 영암군 청년농부 고건 블로그 http://make5ne.blog.me/220717516985 경기도 한 식품회사에서 성실히 일하던 청년이 지난 2012년 고향인 전남 영암군으로 향했다. 도시에는 진지하게 사귀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안정된 직장과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가득했지만, 그는 과감히 영암행을 선택했다. 사연의 주인공 고건(35세) 씨는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모님 반대가 극심했어요. 힘들게 농사지어 저를 키워내셨는데, 자식 손에 흙 묻히곤 싶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보통 40대 넘어서 귀농을 고민하는데 그때보다는 30대에 농촌 창업에 덤벼야 승산이 있다고 봤어요. 언젠가 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죠” 하지만 귀농 후 바로 농업에 뛰어들진 않았다. 산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농산물 유통업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 농산물의 특색과 시세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몇 해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농어촌 상황을 파악한 후에 고건 씨는 무화과 농사에 도전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로는 가격대도 좋았다”며 “과실수는 수확까지 보통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무화과는 2년 이내로 수확할 수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농사법은 무화과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과 농업 관련 기술센터에서 배워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동시에 무화과를 가공한 잼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확장해 농산물 브랜드 ‘황금씨앗’을 만들었다. 고건 씨는 “보통 귀농하면 농사만 지으려고 하는데 다양한 루트로 농업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무화과 잼으로 상시로 수입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표고버섯 등 수확 시기를 타지 않는 작물도 함께 유통하며 다각적으로 수입원을 마련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지난해 결혼한 고건 씨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 산업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가공공장과 농장이 같이 있어야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한데, 현재 법으로는 농장지대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어려워요. 정부가 6차 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제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은 여전하죠. 그래도 점차 농어촌 관련 제도가 발전하고 있어 희망이 있어요. 여전히 부모님은 아내가 일하고 있는 도시로 다시 가라고 말씀하시지만(웃음), 저는 이곳에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는 전남은 특히 젊은이에게 기회의 땅이에요.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 <Tip! 고건 씨가 알려주는 성공 귀농 노하우> -제대로 된 정착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안정적인 수입원은 필수다. 주 작물 외에 시기를 타지 않는 부가 작물을 재배·유통하는 것도 방법! -SNS,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유통망 다각화하기. 보통 공판장에 판매하는 경우와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보통 한 쪽에만 유통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좋다. -집짓기와 땅 구입은 시간을 두고 하기. 농어촌에서는 토지가가 도시처럼 명확히 정해지지 않는다. 즉, 뻥튀기 당할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원하는 지역에 인맥을 쌓고 주민의 신뢰를 얻으면 진짜 시세에 토지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귀농 초기에는 읍내에 전세나 월세로 집을 얻는 것도 방법. INTERVIEW “귀농귀촌의 A부터 Z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김호혁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입니다. 21세기 한국사회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웰빙 수요 확대 등으로 전국적으로 가히 혁명적 변화라 할 만큼 엄청난 수가 농어촌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젊은 인력을 채워주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한 농어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농업·농촌과 인구 200만 명 회복’을 위해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귀농, 귀어, 귀촌인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상담전용 전화(1577-1425)와 홈페이지(http://jnfarm.jeonnam.go.kr)를 설치·운영하여 농가주택·농지 등 매매·임대정보, 귀농 농업창업자금 및 주택구입비 융자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인 모임 지원, 귀농귀촌인 소양교육과 작물 재배교육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 기업, 기관을 방문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도의 비교우위 자연환경과 우수한 영농조건 등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종합 상담과 수도권 유치,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귀농귀촌 초기에 영농기술 습득 또는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창업자금 융자 홍보 강화 및 이자 차액 보전,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귀농·어, 귀촌을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전남으로 오십시오. 여러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라남도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깐! 귀농지 선택에도 기준이 있다? 귀농귀촌은 도시에서의 ‘이사’와는 완전 다른 개념이다. 오랫동안 땅을 일구며 한 곳에서 장기 거주하게 되는 만큼 지역 선정에 숙고는 필수. 그렇다면 귀농지 선택에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 선택하는 데에도 단계가 있고 나름의 원칙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패없는 귀농지 선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통해 알아봤다. ▷ 지역 선택에도 ‘단계’가 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집이 있다. 이러한 상상력은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구체적인 귀농지를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내의 지역이라든가, 토지 및 주택자금/귀농비용 5억 원 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어놓으면 기존에 세웠던 목적, 계획에 맞지 않은 지역이나 땅을 선택하는 실수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고, 부동산 업자나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그대로 귀농지를 선택하는 실수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때 후보지 몇 곳을 선정 후 각 후보지의 2개소 이상의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둘러볼 것으로 추천한다. 직접 몇 차례 방문하는 꼼꼼함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동네이장을 만나보자.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귀농현장 답사 ‘이렇게 체크하자’ ① 차 타고 목적지로 가면서 접근성 파악하기 -인터체인지, 국도, 지방도로서 얼마나 떨어졌나 확인 -면사무소와의 거리 -도로가 포장도로인지 비포장도로인지 확인 -도로폭 몇 미터인지 확인 -집에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확인(이때, 계절과 일별, 시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② 목적지 근처에서 걸어서 진입도로, 주도로, 농로 점검하기 -도로 확인 -기존 도로 접했는지 확인 -도로 폭과 포장 유무 확인 -지적상 공로, 사도 확인 ③ 목적지 도착 시 주변 경치와 지반 상황 확인 ④ 지적도를 보며 인접 농지와의 정확한 경계, 도로 파악 -땅 위치와 경계지역, 모양, 땅 윤곽과 방향 확인 -집 앉힐 모양 구상 -홍수피해나 토사붕괴, 함몰 위험이 있거나 과거 전력이 있다면 땅 선정 고려하기 -주변 시설 등 상황 확인 <확인해야 할 혐오시설> 공동묘지, 화장장,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매립장, 광산, 비행기 이동 경로,염색·가죽·목재가구·레미콘 공장, 각종 가공시설 ⑤ 전기, 식수, 농수 등을 끌어쓸 수 있는지 확인하기 -지하수 개발할 경우 식수량 점검. 면사무소 등에서 상담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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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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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수 박선규, 귀농 · 귀촌은 이런 것 - 공부하고 소통하면 실패 없다
- 강원도 영월군이 '귀농 · 귀촌 1번지'로 떴다! 과거와 달리 40, 50대의 젊은 귀농 · 귀촌 인구가 늘면서 고령화를 걷던 농촌 분위기는 새롭게 활기를 찾는 분위기다. 영월군의 귀농 · 귀촌 인기 비결과 지원 정책을 듣기 위해 영월군 박선규 군수를 만났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영월군청 1년전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릉3리에서 만난 50대 서 모 씨는 30년 가까이 다니던 직장을 떠나 서울에서 무릉리로 귀농했다. 그가 "이곳은 무릉도원"이라며 자랑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직장과 농협에서 제공한 귀농 교육 프로그램에 꼼꼼하게 참여하며 몇 년간 귀농을 체계적으로 준비한 서 씨는 이곳에서도 면사무소에서 제공하는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며 귀농 생활에 잘 적응 중이라고 했다. 이전 땅 주인에게 물려받은 주목 농장과 부가가치가 높은 대두 농사로 농부 인생을 시작한다는 희망찬 포부도 밝혔다.서 씨처럼 영월을 귀농 · 귀촌지로 선택한 사람들이 꽤 많다.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듯이 지난해 강원도가 귀농 · 귀촌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귀농 618, 귀촌 1549가구) 그 가운데서도 영월군이 다른 시 · 군에 비해 2~3배가량 많았다. 모두 9개 읍 · 면에 귀농 101가구, 귀촌 374가구였다.영월군에서 분석한 결과, 귀농 가구의 60%가 40∼50대, 서울 · 경기 · 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귀농이 60% 이상이었다.많은 도시민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반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 느껴 자신의 고향을 찾아줬다는데서 박선규 군수는 요즘 그 누구보다 흡족하다."많은 분들이 우리 지역을 좋아하고 찾아주시니 당연히 기분이 좋지요. 그런데 사실 영월이 산 좋고 물 좋아 곳곳이 다 경치가 아름다워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고 문화 · 관광자원이 풍부해 볼 거리도 많아요. 그러니 공해에 시달리는 도시분들이 한번 놀러왔다 아예 눌러 살고 싶어하시지요."박군수는 교통망확충으로 수도권에서 2시간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과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자연조건, 도시에 비해 저렴한 땅값 등이 영월군을 귀농 · 귀촌지로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한다.인기 귀촌 지역은 수도권과 1시간 4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은 수주면. 수주면은 주천강을 끼고 마을을 형성해 자연환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부처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의 법흥사가 있으며, 요선정 옆 주천강 사자암에는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천연 욕조가 수십 개나 있다. 마을이름이 무릉리와 도원리지만 마을 입구에 '무릉도원'이라는 별칭을 새긴 것도 아주 이유가 없지는 않다. 성공적인 귀농 · 귀촌과 교육은 정비례영월에 귀농 · 귀촌한 사람들, 특히 귀농인들은 단순히 유려한 자연환경만을 보고 오지는 않는다.시쳇말로 '자연이밥먹여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농업 소득 향상 등 과거의 농촌과 달리 도시와의 격차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음을 보았다. 또한 이들은 하나같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을 잠재우는 체계적인 상담과 교육을 영월군이 잘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다.특히 박 군수가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교육이다. 귀농 준비부터 정착까지 그리고 정착한 후에도 시의적절한 교육은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게 박 군수의 지론이다. 그는 물질적 지원보다 귀농 · 귀촌에 실질적인 교육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앞서 무릉리에 귀농한 서 씨도 농촌 생활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 중 하나가 지역에서 받는 교육 덕분이었다. 특히 서 씨가 사는 마을은 외지인이 더 많아 도시이주민들의마을 정착을 돕는 농사 등 면사무소 교육 프로그램이 잘 돼 있다고 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주민들의 호응이 좋고 농촌 생활에 보탬이 많이 된다고도 했다."공부는 성공적인 귀농과 정비례 관계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우리군에 귀농해 고소득의 수익을 올리는 분들을 보면 한결같이 부지런히 공부를 하는 분들이에요. 군이나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 현장에 방문할 때마다 항상 뵙는 분이 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아주 성공적으로 농업 경영을 하고 계십디다."또한 영월군은 농기계은행을 별도로 운영, 농기계를 임대 지원함으로써 영농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농기계를 직접 농가까지 운반해주며 아울러 농기계 교육을 무상 지원한다.도시민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그 중 하나가 도시 직장인들이 바쁜 일정을 쪼개어 주말 1박2일간 할 수 있는 '귀농열차'프로그램. 기차 한량을 임차해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한 기차 안에서 이론 교육 진행을 시작으로 영월군에 도착해 영월의 귀농 · 귀촌 지원 시책과 지역 소개 그리고 귀농 선배 및 선도농가, 지역특화작목 농장 몇 곳에 직접 방문해 견학 및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귀농 · 귀촌의 관문인 격이다. 이때 맺은 인연은 멘토Mentor-멘티Mentee 관계로 이어져 귀농 · 귀촌 후에도 꾸준히 영농 및 정착에 도움을 주고받도록 군에서 지원한다. 이 외에도 담당 공무원들은 작목 재배 방법, 집 · 토지 상담, 귀농 절차 안내 등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정착을 돕고 있다."요즘은 젊은 분들이 귀농 · 귀촌을 많이 하세요. 중 · 고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부부의 경우 자녀 진학문제가 큰 고민거리일 텐데 영월고, 석정여고 등 도시 못지않은 학력 우수 학교가 영월에는 많아 학교를 보고 이곳으로 오는 분들도 있습니다."영월은 도시에 비해 사교육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방과후 프로그램 등 학교 내에서 다양한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중 · 고등학생 방과후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갓진 지역은 버스 운행이 저녁에 중단되는 점을 고려해 야간 자율학습 학생에게는 택시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처럼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으로 학업 성취도가 높은 편이라고 박 군수는 말한다. 소통하며 재능 나누는 도시-농촌 상생의 길귀농 · 귀촌, 많은 도시민이 꿈꾸지만 모두가 꿈처럼 잘 정착하는 것은 아니다. 일명 'U-turn', 살던 도시로 다시 돌아가는 현상도 부지기수다 그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지역주민들과 잘 소통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정부나 사회적 분위기나 모두 귀농 · 귀촌을 지지하는 최근의 흐름에 맞춰 우리 군민들도 모두 귀농 · 귀촌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도시이주민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반갑게 맞이하려고 애씁니다.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려면 무엇보다 원주민과 이주민이 서로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박 군수는 수시로 귀농 · 귀촌 교육 현장이나 농가를 방문하고 있는데 귀농 · 귀촌인 역시 원주민들과 친하게 지내고 잘 적응하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고 한다."심지어 한 마을 이장은 원주민이 아닌 귀촌하신 분이 맡고 있어요. 그 만큼 적극적으로 마을 일에 참여하고 도움을 베풀어 왔는데, 자신의 재능을 살려 주민들에게 사물놀이를 가르치는가 하면 부인은 노래 교실, 뜨개질 교실을 열어 주민들과 재능을 나눠요. 그런 모습을 보면, 귀농 · 귀촌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도록 하는 것 같아요."박 군수는 막연한 향수만 가지고 귀농 · 귀촌 하면 적응하기 어려우며 농촌 실정을 미리 터득하고 도시생활의 습관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군은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생계형, 전원생활형, 귀농 창업형 등 귀농 유형별로 맞춤 교육을 실시하며, 유통, IT, 교육, 공예기술 등 도시이주민들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농촌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시책을 펼치고 있다.박선규 군수는 영월읍 시장통에서 태어나 30년 넘게 공무원으로 영월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부지런하고 추진력과 결단력있는 인물로 평가 받으며 조직관리에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자치단체장 최고 리더십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유료 관광객 150만 시대를 연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그는 군청에서 내다보이는 시가지를 가리키며 "이 앞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 역시 손에 흙 한번 넣어 보지 않은 도시민이다. 누가 그에게 귀농을 권유하면 절대로 못한다고 말한다. "농사, 쉽게 생각하면 안 돼요. 예측 불허의 사업이고 기다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어야해요. 농사 하는 분들 보면 그래서 대단하지요."그렇게 어려운 일인 줄 알기에 공부를 거듭 하라고 겁(?)을 주는가보다. 영월군 귀농 · 귀촌 문의귀농 · 귀촌을 위해 영월군청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관련 지원 시책, 각종 인허가 안내, 교육 알선, 영농기술 지도 등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한다. 1577-0545 www.yw.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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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수 박선규, 귀농 · 귀촌은 이런 것 - 공부하고 소통하면 실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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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Power 인터뷰
- 창간 10주년 Power 인터뷰 농촌은 지금 젊은 피가 필요하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도시민의 귀촌/귀농을 지원하고자 2004년부터 도시민의 농촌 주거 공간 조성을 위한 '전원마을 조성 사업'을, 2007년부터'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정부 국정 과제로 젊은 귀농 인력을 육성하고자'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시범 사업 대상지로 전국 5개소(충북 단양, 전북 장수·고창, 전남 장성·화순)를 선정해 2011년까지 650세대 규모로 조성하고, 본 시범 사업을 통해 성공 모델을 창출하고 나서 2017년까지 총 53개소를 조성(6300세대 규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에서 귀농자를 미래 농업의 핵심 인력으로 정착시키고자 현재 수립한 귀농 지원 종합 대책 등과 연계해 영농 교육·시설 및 경영비 지원 등과 아울러 자녀 교육을 위한 영유아 양육·기숙형 공립고 육성, 지역 공동체를 위한 친교 및 복지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본지本誌는 창간 10주년을 맞이하여'농어촌 뉴타운을 중심으로 한 도시민의 귀촌/귀농 활성화'를 주제로 농식품부 농촌정책국 안호근 국장과 대담했다.대담 노영선(본지 발행인) 정리 윤홍로 기자 노영선(월간 전원주택라이프 발행인) | 월간《전원주택라이프》창간 10주년 파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농식품부 내 농촌정책국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도시민의 귀촌/귀농 지원과 관련한 업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안호근(농촌정책국장) | 농촌정책국에서 추진하는 정책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농촌을 생활·휴양·산업이 조화된 살 맛 나는 농촌으로 만들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삶터''일터'그리고'쉼터'로서의 농촌을 만드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삶터 조성을 위해 농촌의 도로, 상·하수도, 문화, 복지, 주거 시설 등 생활 여건 개선과 주민의 복지 및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터 조성 정책으로 재해에 안전하고 편리한 영농 등을 위해 생산 기반 정비 사업과 농공단지, 향토산업 육성,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 등 농촌 자원 산업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쉼터 조성을 위한 정책으로 농촌 경관 개선 등을 통한 휴양 테마 공원 조성, 도시민 농촌 유치를 위한 녹색 농촌 체험 마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4대 강 살리기'와 연계해 주변 마을 공간을 정비하고 관광 자원을 개발하는'금수강촌'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민의 귀촌/귀농을 도와 드리고자'전원마을 조성 사업'과'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시범 사업'을 비롯하여 올해부터'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영선 발행인 | 농식품부는 농촌지역 개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도로를 정비하고 마을회관과 주택을 개량했으나, 도시와 농촌 간 소득 수준이나 생활 환경의 격차는 여전합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구체적인 개발 목표나 대상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정주 공간 체계를 무시한 채 여러 부처에서 분산적으로 추진한다는 데서 찾습니다. 여기에 대한 농촌정책국의 견해와 아울러 그 해결 방안을 듣고 싶습니다. 안호근 국장 | 주택, 도로, 상·하수도 등 농촌 기초 생활 환경은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도시보다 여전히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산업화·도시화의 진행 그리고 농촌지역의 인프라와 생활 여건이 불편해 농촌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지역 개발 사업이 지역의 전체적인 공간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앞으로 시군 단위 기초 생활권 계획에 따라 지자체가 필요한 사업을 골라서 하도록 지역 개발 포괄 보조금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즉 중앙정부에서는 계획 수립 매뉴얼이나 컨설팅 등을 간접 지원하고 실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노영선 발행인 | 한때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전원주택이 현재 보편화하여 부지 면적 약 660㎡(200평)에 건축 연면적 99㎡(30평) 안팎의 실속형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농촌지역에 따라 지가地價가 다르지만, 실속형일 때 토지 구입비와 건축비를 포함 1억 5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 사이에 해당합니다. 이 금액은 실속형과 같은 연면적의 도시 아파트 한 채 값보다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한편 도시인의 상당수가 로망처럼 전원생활을 희망하고, 이들의 연령층이 30∼40대까지 낮아져 이제는'전원생활=노후생활'이란 등식이 깨졌습니다. 그럼에도 전원생활 희망자들이 농촌생활의 불편함과 수입 부족으로 말미암아 뜻을 접곤 합니다. 도시민들의 귀촌/귀농을 활성화하려면 농촌의 생활 환경, 교육, 문화, 복지 등 각종 불편 요인을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농촌생활의 불편 요인을 없애고자 농촌정책국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궁금합니다. 안호근 국장 | 앞서 말씀드렸듯이 농촌지역의 생활 환경 및 교육·복지·문화 여건이 도시보다 열악하기에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는 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는 실정입니다. 2008년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62.8%에 달하는 많은 사람이 농촌 이주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으나, 생활 여건 및 친교 등을 우려해 실제 귀촌이나 귀농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정책국에서는 농촌생활의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자 도로, 상·하수도·문화·복지 시설·의료·교육 여건을 개선하고자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에 일자리를 늘리고자 농공단지 조성, 향토산업 육성 등 산업 육성 시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만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또한 귀농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귀농 정보 제공, 영농 교육, 생활 교육 등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포탈 사이트 웰촌을 한번 방문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노영선 발행인 | 정부는 농촌 문제의 핵심을'인구 감소'와'고령화'라고 짚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인구를 농촌으로 유입시키고자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농촌지역에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 공간을 조성해 도시민의 농촌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농촌 인구 유지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전원마을 조성 사업'입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전원마을 조성 사업의 문제점으로 △농촌 현지민과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사람들과의 양극화 △부동산 투기 △마을 선정에서 오는 부정 등을 꼽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농촌정책국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안호근 국장 |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일부는 지역 사회 유지마저 어려워진 실정입니다. 반면 국민 소득 증대, 농촌의 생태적 환경적 가치에 대한 관심과 삶의 질 중시 등으로 도시민의 전원생활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10년 이내 귀촌 희망 도시민 : 10.9%-주택 물색 등 구체적인 준비 중 30만∼40만 명 추정). 전원마을 조성 사업은 이러한 도시민의 농촌 이주 수요를 유입으로 연결해 농촌 인구 유지와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주 예정 도시민에게 농촌지역에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 공간 및 마을 기반 시설 조성과 정주와 관련된 정보 제공·농촌 체험·교육 등을 함께 지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기존 농촌지역 주민과 이주 도시민 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지원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많은 마을에서 적극적인 지역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북 진안 학선지구의 경우, 입주 예정자들이 인근 마을 소득 사업에 8천만 원을 출자하고, 입주 예정자 중 2명은 인근 마을 개발 사무장으로 채용돼 활동하는 등 지역 공동체 형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일부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으나,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촌 특성상 투기 발생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전원마을 조성 대상 지역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농촌지역으로 개발 압력이 적기에 투기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주택 건축 전에 토지를 전매하거나 주택을 건축하지 않는 등 투기 소지가 있는 부분은 차단할 것입니다. 즉 입주자를 회원으로 전원마을조성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택용지 조성 사업 시행자인 시·군과 입주자가 토지 전매를 못 하도록 하는 협약을 의무적으로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고'주택 건축 후 소유권 이전 등기'전까지 토지 전매 행위를 제한하는 제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것을 내용으로 하는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아울러 입주자 모집 및 부지 확보가 안 되는 지역이 선정되지 않도록 대상지 선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사업지구로 선정됐더라도 추진이 부진한 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업 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노영선 발행인 | 정부는 전원마을 조성 사업과 별개로 30∼40대 부부가 자녀와 함께 농촌에 와서 살 수 있는'농어촌 뉴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로 전원마을과 농어촌 뉴타운은 규모만 다른 것 같은데,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안호근 국장 | 전원마을 조성 사업은 은퇴 후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이나 농촌에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다양한 직업의 분들을 농촌으로 유치해 농촌 인구도 유지하고 활력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은 장래 농어업을 이끌어갈 젊은 귀농 인력을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전원마을 조성 사업과 차이가 있습니다. 노영선 발행인 | 도시의 30∼40대 젊은 인력을 농촌으로 유치해 농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육성하려면 젊은 귀농가歸農家들이 무엇보다 안정된 수익을 창출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농어촌 뉴타운을'돈 버는 농어촌',' 살 맛이 나는 농어촌'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무엇이 있습니까. 안호근 국장 | 농어촌 뉴타운 조성은 도시의 젊은이가 귀농해 현지 젊은 농어업 인력과 함께 지역 농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하게 하려고 저렴한 전원형 주택 제공, 영농어 기술 교육, 자녀 교육 및 친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맞춤형 인력 육성 지원 사업입니다. 입주자에게는 역량 진단을 통해 수요를 감안한 맞춤형 영농 기술 교육 및 창업 자금과 규모화 자금 등을 지원하고, 젊은 부부가 안심하고 농어업에 종사하도록 단지 내 영유아 보육 시설 설치 및 기숙형 공립고 육성, 영어 원어민 교사 배치 등 보육에서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주택은 농촌 경관을 고려해 단층 또는 복층 형태의 전원형 주택단지로 조성하고, 입주자 수요를 감안해 분양 또는 장기 임대주택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게 됩니다. 아울러 단지 내 마을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해 친교 중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노영선 발행인 | 농어촌 뉴타운의 농어가 소득을 얼마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또한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단순히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소비, 품질 개선, 식품산업 확대 등 여러 단계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한 방안은 마련돼 있습니까. 안호근 국장 | 농어촌 뉴타운 입주 대상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영농 기반을 갖춘 젊은 세대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입주자의 역량과 수요에 맞는 영농어 기술 교육 및 창업 자금 지원, 규모화 영농 등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어촌 뉴타운지역에는 유통 및 가공, 식품산업 육성, 농공단지 조성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우선 지원되도록 하여 안정되고 고정적인 소득 기반이 갖춰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시범 사업 대상지의 경우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영농 및 소득 기반 확충 등 귀농 지원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농지를 자체 확보해 입주자들에게 장기 임대 또는 분양할 계획을 구상하는 등 입주자 소득 보장을 위해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영선 발행인 | 전원마을 조성 사업을 보면 입주율이 저조한데, 그보다 규모가 큰 농어촌 뉴타운 사업이 지속적으로 시행될지 의문스럽습니다. 한 곳당 50∼300세대가 입주하는 뉴타운을 52개소 만들 수 있느냐, 어린 자녀를 둔 30∼40대의 젊은 귀농가를 확보할 수 있겠느냐 하는 의문입니다. 여기에 대해 어떤 방안을 마련하셨습니까. 안호근 국장 | 올해부터 2011년까지 추진하는 시범 사업은 부지 및 입주자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최종 수요자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평균 564%의 입주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농촌 이주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했던 주거 환경, 자녀 교육 등 각종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면 앞으로 수요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입주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특히 30∼40대 젊은 세대를 유치하려면 자녀 교육 여건 조성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노영선 발행인 | 농어촌 뉴타운 개발 과정에서 전원마을 조성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은 제외되는지요. 수도권이 포함된다면 1가구 2주택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 어떤 방안을 마련해 놓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안호근 국장 |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은 기본적으로 젊은 귀농 인력을 유치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이라도 목적 달성이 가능한 일부 도농복합도시나 군지역은 사업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가주택의 1가구 2주택 양도세 면제 요건에서 수도권을 제외하도록 한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규정이 문젯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같은 규정이 농촌의 인구 유입과 농지의 활용, 농민의 농가 외 소득을 올려 주려는 정책적 배려에서 나온 시책인 만큼 2012년 이후 본 사업 추진 시(2009∼2011년까지 추진하는 시범 사업 5개소에는 수도권 없음), 수도권 내 농어촌 뉴타운을 추진할 경우에 대비해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노영선 발행인 | 바쁜데도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귀촌/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안호근 국장 | 최근 경쟁적이고 소모적인 도시의 각박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귀촌이나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원생활의 꿈이 막상 현실로 다가왔을 때 많은 사람이 좌절과 실패의 아픔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전원생활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꿈과 희망을 품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시기 바라며, 정부도 의지와 열정이 있는 귀촌/귀농자들이 농촌에서 안정적이고 쾌적한 삶을 영위하도록 모든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귀촌/귀농을 위해 준비하고 계시는 모든 분에게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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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폐교에 둥지틀고 도시 - 농촌짝짓기 : 장수 ‘하늘내 들꽃마을’ 박일문
- "북망산천이 머다더니 내 집 앞이 북망일세~ 이제 가면 언제오나 오실 날을 일러 주오~"선소리꾼의 메기는 소리에,"에헤 에헤에에 너화 넘자 너화 너~"상여 멘 상여꾼들이 뒷소리를 받는다. 그 뒤로 상주가 차마 고개를 못 들고, 마을 사람들이 구슬프게 늘어진다. 상여에 올라 탄 망자亡者는 자신을 위해 들려주는 마지막 이생의 노래에 귀 기울이고 이생의 미련을 접으려 한다. 정든 땅을 밟는 마지막 걸음이 무겁다.경기도 일산을 떠나 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에 귀촌한 박일문 씨도 주민의 일원으로 상행을 뒤따른다. 도시에서는 익숙지 않은 풍경이다. 그러나 앞으로 얼마나 익숙한 풍경이 될 것인가 생각하면 기분이 착잡하다."시골이 다 그렇겠지만 20가구 남짓한 이 마을에는 젊은이는 다 떠나고 50여 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살고 있어요. 아이들과 젊은이를 찾아보기 힘들지요. 마을을 지탱하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마저 세상을 떠나시고 나면 이 마을에는 빈 집만 남고, 결국 죽은 마을 죽은 농촌이 되는 거지요." 시골 폐교에 둥지 튼 사연 대기업 홍보 책임을 담당하던 박일문 씨가 농촌 사회에 확대경을 들이댄 계기는 기존 관행과 도시 삶의 팍팍함을 벗어던지고 친환경제품 유통 회사를 차려 생의 전환점을 가진 것이었다. 도시에 사무실을 차린 그는 인터넷쇼핑몰 이름을 '내추럴존(Naturalzone-자연지대)'이라고 지으면서 명칭과 사업 내용과도 부합되는 곳으로 사무실 이전을 계획하게 됐다. 수도권 접근성이 좋기에 도시인의 발길이 잦아 도시 못지않은 인파와 자연 훼손이 진행된 경기 강원 지역을 지양하고 그의 고향이 있기도 한 전라도 지역 위주로 적당한 부지를 살폈다고 한다. 비용 절감과 접근성이 유리하다는 장점을 근거로 초등학교 폐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1994년 이래 생겨난 폐교가 전국에 5000곳을 훌쩍 넘으니 폐교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수년간 방치돼 마치 도깨비라도 나올 것 같은 흉물스런 모양새나, 장기간 깃들어 살기에는 부족한 입지 조건 등으로 마땅한 폐교를 만나는 일에 꽤 진땀을 뺐다.부지 선정 시 주안점을 둔 것은 산과 강이 조화를 이룬 자연조건이 좋은 곳, 도로와 어느 정도 근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곳, 마을과 적당히 거리를 둬 아늑한 기운이 감도는 곳, 바로 그러한 삼박자를 절묘하게 갖춘 곳이 그가 2003년 매입한 구 연평초등학교 부지였다. 지역 주민도 거들떠보지 않는 버려진 땅이었지만 그의 눈엔 금싸라기 땅임에 분명했다. 무려 폐교 100곳 이상을 둘러본 후에 얻은 수확이었다. 주민들과 협력하여 농촌체험마을로 가꾸다 1999년 문을 닫은 연평초등학교는 박일문 씨와 그 직원들에 의해 2003년 새롭게 단장되기 시작했고 이듬해 '하늘내 들꽃마을'이라는 새로운 현판을 내걸었다. 하늘내는 마을 진입로를 따라 흐르는 천천천天川川을 우리말로 부른 것이다. 그리고 들꽃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지천에 각양각색의 들꽃이 널브러진 자연의 얼굴 그대로를 간직한 아름다운 마을 모습을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모래밭 운동장 대신 푸른 잔디 벌판이 생겼고 6개의 교실에는 바닥을 온돌마루로 개조하고 창문에는 패브릭 커튼을 달아 시골학교 교실의 정취도 살리면서 아늑하도록 단체숙소로 꾸몄다. 박 씨는 마당에 황토집을 짓기 위해 남원 봉성황토마을에서 황토집 건축 기술도 전수 받았는데 함께 기술을 익힌 동료들의 손을 빌려 손수 소규모 원형 황토집을 지었다. 처음엔 3동을 지었다가 뜨끈한 구들방 인기가 좋은 걸 보고 추후에 2동을 더 지었다.애초 박 씨의 사무실과 인터넷쇼핑몰 회원들을 위해 꾸민 '하늘내 들꽃마을'은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으로 사업이 확장되면서 천천면 연평리 신전마을 전체를 아우르는 명칭으로 확대됐다. 그리고 그의 사무실은 체험마을 본부, 도농교류센터로 자리를 잡았다. 할아버지 할머니, 무진장 주름살 펴지다 '마을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시골엔 이제 젊은 사람이 없고, 아이들의 목소리는 들을 수가 없다고 하셨다. 그런데 들꽃마을을 운영하고부터 도시에서 젊은 사람들이 마을로 와주니 자기들은 그 젊은 사람들을 대접하고, 만나는 것이 정말 좋다고 하셨다. 정이 그리워 뭐 한 가지 싸주고, 더 주지 못해 안달이 난 분들이셨다. 각자 싸가지고 온 것들만 해도 제법이다. 난 묵은김치를 얻어 싸가지고 왔다.' ( '하늘내 들꽃마을' 방문객 후기 중 일부 ) 변화된 것은 폐교뿐만이 아니었다. 20여 가구로 구성된 마을 전체가 달라졌다. 그 변화에 물꼬를 튼 것은 박일문 씨였다. 그는 들꽃마을에 숙박시설이 마련되자 도시 사람들을 초대했다. 하늘내 들꽃마을이 농림부 주최, 한국농촌공사 도·농교류센터가 주관한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된 2006년에는 방문객 수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3만 명 정도다."한번은 마을을 돌다가 할아버지가 밭에서 고구마 캐는 걸 우연히 봤어요. 할아버지께 그 고구마 캐서 뭐에 쓰냐고 여쭸더니 그냥 식구들 먹는다고 그러더라고요. 속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시사람들이 봤으면 아주 좋아할 거였으니까요. 해서 할아버지께 말씀 드렸죠. 이제는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이 심어서 식구들 몫은 챙기고 나머지는 저한테 파세요라고."이런 방식으로 들꽃마을은 그동안 잠자고 있던 밭을 갈아엎어서 호박고구마를 필두로 각종 농작물 생산량을 늘렸다. 박 씨의 쇼핑몰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통된 덕분에 농가마다 소득이 늘었고 박 씨는 가까이서 믿을 수 있는 농산품을 확보할 수 있기에 상호 윈-윈(Win-Win)의 모멘텀을 얻게 된 것이다.어디 농산품뿐인가. 들꽃마을 본부 내 숙소가 부족해지자 농가에서 민박을 치게 되었고 농촌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각 농가에서 역할을 분담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농촌체험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농작물 수확 체험-처음에는 호박고구마 전량을 쇼핑몰에서 판매했는데 요즘은 60% 이상이 수확체험에서 팔려나간다고,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한다는 경운기 타고 마을 한바퀴, 손두부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사물놀이 배우기, 물고기 잡기, 미니솟대와 나무곤충 만들기……. 들꽃지기 박 씨도 진행에 가담한다. 밤하늘 관측과 야생화 관찰.이런 연유로 이곳에는 투잡(Two Job, 겹벌이)족이 많다.사실 시골이 대체로 그렇듯 원주민의 텃세로 박 씨는 정착 초기에 마음고생도 많았다고 한다. 지금에야 그들에게 수익도 생기게 하고 일도 만들어 주는 등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어줬으니 '우리 젊은 양반'하며 반기는 소리가 절로 나지 않겠는가. * 들꽃마을 본부에 붙은 '도농교류센터'라는 말이 무색치 않을 정도로 박일문 씨는 '귀농인 돕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마을에는 벌써 귀농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고령화가 진행되던 마을이 다시 젊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대강은 이렇다. 첫째, 귀농을 원하나 농촌에서 뭘 해야 할지 하는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마을 사무장직에 임명해 월급으로 걱정을 덜어준다. 둘째, 농지를 임대해 주고 농사법을 익히게 하면서 자립을 돕는다. 셋째, 어느 시점에서 수확체험을 귀농인의 농가에서만 하도록 지원한다. 이렇게 3년간 지원 체제가 이뤄진다. 21세기형 '새마을 운동'의 일면을 보는 듯하다. 들꽃마을의 귀농인 돕기 프로젝트가 전국 농촌에서 대거 펼쳐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자못 궁금해진다. -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하늘내 들꽃마을 063-353-5185 www.slowzo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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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시군구 30%, 인구 1/3 감소… 저성장 맞춤 도시계획 필요해
- 시군구 30%, 인구 1/3 감소… 저성장 맞춤 도시계획 필요해 인구증가율과 출산율의 빠른 감소로 향후 주거지역의 근린생활 공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기존 도시개발 및 공간 관리체계의 재조직화와 주거 축소에 따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저성장시대의 주거 축소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최근 인구증가율의 둔화와 저출산·고량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구 총수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구성장률은 2015년 0.48%까지 둔화한 상태다. 인도(1.24%), 미국(0.81%), 중국(0.61%)보다 낮지만, 이미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기 시작한 일본(-0.08%)보다는 살짝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12.2%(2010년 기준)으로 그 속도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점도 위험 요소다. 반면 출산율은 1.19명으로 최하위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2030년 인구 절벽을 경험 후, 인구감소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일부 지역의 인구 감소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30여개 시군구 중 절반 이상이 20년간(1990~2010) 인구 감소를 경험했다. 특히 20년 전보다 인구가 3분의 1가량 감소한 시군구는 무려 77개나 됐다. 40% 이상 감소한 시군구도 49개였다. 시도 단위에서는 전라남도가 이 기간 동안, 도 전체 인구의 30%가 감소했다. 심지어 전남과 전북 일부 군 지역은 인구 절반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상·전라, 빈집 크게 늘어 이러한 인구경향은 주거환경의 노후화와 빈집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면서 노후주택 비율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주택은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전 지역 모두 변화율은 지속해서 감소 추세였다. 여기에 빈집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기준, 빈집 주택은 79만 호로 총 주택의 5.4%를 차지했다. 대부분 매매나 이사 등으로 1년 이상 방치됐던 집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 해당하는 면의 경우, 1년 이상 방치된 주택이 전국 빈집의 50%를 상회하는 수준. 2005년 대비 2010년 기준, 24% 증가했다. 지역별로 분류했을 때 전체 주택대비 빈집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와 경상남도, 전라남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에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분포도가 특히 높았다. 근린시설 축소 따른 도시계획 필요 연구소 측은 이러한 인구 감소와 빈집 증가는 주거용지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기존 빈집 발생 비율인 5%를 기준으로 3가지 시나리오에 따르면, 주거용지의 2.5%(약 8,155ha)에서 10%(약 32,618ha)까지 축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로 분류하면, 특별시와 광역시 지역보다 도 지역의 주거용지 축소가 심할 것으로 봤다. 특히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지역의 축소비율이 도드라졌다. 이에 많은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도시 차원의 중점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인구 감소와 저성장 여건을 고려해 기존 도시정비 및 도시개발 구역의 재조정과 도시 공간 관리체계의 재조직화도 시급하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나아가 연구소 측은 도시 내 근린 쇠퇴에 대해 오래전부터 연구한 독일이나 미국의 사례를 들며, 과잉 개발을 지양하며 질 높은 삶과 공공서비스의 질 제고를 통해 ‘축소를 수용’하는 도시계획 및 설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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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시군구 30%, 인구 1/3 감소… 저성장 맞춤 도시계획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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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7. 세법개정안으로 봇물 터진 이도향촌離都向村
- 세법개정안으로 봇물 터진 이도향촌離都向村 지난해 5만 명이 넘은 인구가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이는 그동안 일자리 찾아 농촌을 떠나던 이촌향도離村向都가 사실상 끝났다는 것을 말해준 결과다. 통계청의 『농촌지역 산업별 고용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한 향촌 인구수는 41만 7,103명으로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한 향도 인구수 36만 6,850명보다 5만 253명이 많았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서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더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하반기 들어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내년까지 조선업 부문에서만 5만∼6만 명 정도가 감축될 것이 조선업계의 전망이다. 구조조정이 시작되어 은퇴자가 증가하면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귀농귀촌에 긍정적인 정책도 뒷받침하고 있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세법개정안에 의한 부동산 효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조선업계에서 구조조정 된 사람들이 귀농귀촌을 희망할 경우 창업 지원금으로 3억 원까지 연 2%로 특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단,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자, 지역으로는 울산·거제·목포 등에 속한 근로자로 제한을 뒀다. 한 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는 더욱 희망적이다. 향후 2034년에는 귀농귀촌 인구가 3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지난달 기획재정부에서 지방 토지에 호재가 되는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7월 28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세법개정안이 부동산에 어떤 효과를 미칠까? 우선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그리스의 세금과 전쟁을 살펴보자. 그리스 국민이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것이 수영장 딸린 집이다. 그런데 개인수영장이 있으면 500유로(71만 원) 정도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어느 날 우연히 한 세무원이 구글 어스의 위성사진을 보면서 파란색 사각형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파란색 사각형은 수영장이었고, 세어본 결과 약 1만 7천개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수영장이 있다고 세무당국에 신고한 사람이 320명 정도라고 하니 세무당국뿐 아니라 그리스 국민도 놀란 것이다. 즉, 그리스 부유층 98%가 탈세를 해왔다는 것이다. 세수에 시달린 당국이 세수확보에 비상을 걸고 전쟁을 선포했다. 세금을 부과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수영장을 숨기려고 색깔을 위장한 방수막을 쳤다. 세법개정 영향을 받는 부동산 나비효과는 카오스 이론의 대중화에 불을 댕긴 대표적인 연구결과다. 초기의 작은 변화조건이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이 나비효과라 한다. 우리의 사례를 살펴보자. 88서울올림픽 이후 갑자기 커진 경제성장과 인구증가로 도시는 팽창하게 되었다.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고 아파트 청약 0순위 제도가 도입되고 청약통장의 불법거래가 성행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아파트 가격 상승은 사회적인 이슈였다. 당시 중산층뿐 아니라 서민도 가세했다. 노태우 정부는 아파트 투기를 잠재우겠다고 분당과 일산 신도시 등에 주택 200만호 건설을 발표했다. 한편, 중상층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은 전원에 주말주택으로 빈 농가를 구입해 자연에서 삶을 즐기고 싶어 했다. 어릴 적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는 향수와 자수성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과시욕이 적용한 것이다. 그래서 시골의 빈 농가는 투자의 대상이 되었고 이를 전문적으로 수리해서 판매하는 회사도 늘어났다. 농가주택이 전국적인 투자대상이 되었다. 그러자 아파트 청약에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세력과 과세당국의 세수확보가 맞아떨어져 농가주택도 1가구 2주택에 포함하는 세법을 개정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농가주택은 애물단지가 되었고 농가를 철거하는 업자가 돈을 벌기도 했다. 당시 전국의 전통 한옥들이 수없이 많이 철거됐다. 요즘 한옥을 지으면 정부가 무상으로 1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보면서 세금정책이 사람의 마음을 바꾸게 한다는 것을 감지할 수가 있다. 귀농귀촌 1가구 1주택 제한 기준 완화 이번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도시민이 농촌에 규모 있는 집을 사더라도 부담 없이 결정하도록 1세대 1주택에서 제외한다. 고령화, 인구감소로 폐허가 되어가는 농촌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정년 후 도시를 떠나 농촌이나 중소도시에서 살고 싶어 한 은퇴세대들 가운데 1가구 2주택에 해당해 양도세 폭탄에 등을 돌렸던 사람들에게 분명 호재가 될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의 획기적인 내용은 인구 20만 이하의 시에 있는 고향 주택도 포함된 내용이다. 그동안 시의 동, 읍 지역을 포함해왔던 양도소득세 기준점이 달라진 것이다. 주택으로도 연면적 150㎡ 이내에 한해서만 1세대 1주택인 자가 농촌의 집을 3년 이상 보유할 경우에만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왔다. 현행 세법은 1세대 1주택인 자가 주택을 취득했다가 3년 이내에 매각해야만 일시적으로 2주택자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단, 일반주택 2억 이하, 한옥은 4억 이하일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 정부가 농촌인구 증가를 위해 세법을 완화한 것이다. 또한, 부가세를 환급해주거나 세금을 아예 매기지 않는 농업용 기자재에 조사료 생산용 종자와 전기추진기가 추가로 포함되는 것도 재테크가 될 것이다. 농·어업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임업도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5~30%) 대상에 추가된다. 세법개정안으로 새로운 재테크 형성 앞서 살펴본 세법의 나비효과로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은 호재가 될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제외한다는 가평군과 연천군에 집을 지어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수요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광역도시에 근접한 시·군 지역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지자체마다 귀농귀촌 지원 차원에서 주택 신축 및 구입 시 세대 당 최대 4천만 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농지 및 임야 구입 시 최대 2억 원, 농업 창업 시 최대 3억 원까지 연 3%로 종잣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지원 제도를 잘 이용하면 농촌에서도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다. 그동안 양도소득세로 귀농귀촌해서 얻는 이익보다 손해가 크다고 판단해 귀농귀촌자의 발목을 잡았다. 이러한 양도소득세 폭탄이 사라지면,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 나비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발걸음을 재촉해보자. 100세 시대를 맞이해 귀농귀촌을 꿈에 그리던 베이비붐 세대라면 앞으로 귀농귀촌이 새로운 재테크가 될 수도 있다. 임가林家 세제 정책변화 현재 농·어업은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을 적용받지만, 이와 유사한 1차 산업인 임업은 감면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임가의 소득은 농가의 89%, 어가의 76% 수준이었음에도 상대적인 세제혜택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세법개정안에서는 임업이 농업이나 어업보다 경영 여건이 취약하다는 점과 산림자원의 필요성을 감안해 세제를 감면받도록 했다. 또,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농업용 기자재 대상에 조사료 생산용 종자류를 추가했다. 즉, 임업용 종묘생산업, 육림업 및 벌목 업종을 중소기업에 포함해 경제적 산림자원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위와 같이 세법개정안으로 농촌경제는 더욱 활성화할 것은 분명하다. 입지가 좋은 지역은 지가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귀농, 귀어, 귀임하려는 사람들이나 주말주택, 세컨드 하우스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제외하겠다고 하는 연천군이나 가평군은 특별 무상 지원금을 제공해 귀농귀촌 인구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지역으로 꼽는다. 은퇴 후 귀농귀촌할 계획이 있다면, 좋은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하루빨리 발품 파는데 투자해야 성공적인 재테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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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7. 세법개정안으로 봇물 터진 이도향촌離都向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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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4. 호모 어바누스(homo urbanus), 도시형 인간시대에서 토지 시장
- 호모 어바누스(homo urbanus), 도시형 인간시대에서 토지 시장 제러미 리프킨 저서 <3차 산업 혁명>에 의하면 500년 전 조상들은 평생 평균 1천 명 정도의 사람들을 만났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오늘날 크게 늘어났다. 맨해튼 중심가의 평범한 뉴욕 시민 한 사람이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로부터 반경 10분 거리 내에서 22만 명에 둘러싸여 생활하거나 일하는 시대가 됐다. 이렇듯 도시에 인구가 밀집됐지만, 빈집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서울에만 빈집이 1만 채며 전국적으로는 100만 채가 된다고 한다. 일본도 빈집이 820만 채이며 해마다 20만 채씩 늘어나고 있다. 비싼 집값 때문에 도시를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토지 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글 진명기(토지 컨설턴트),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 저자 역사는 반복된다 고대, 로마 인구가 100만 명인 때가 있었다. 이 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생겼다. 하지만 농지투자에 열을 올린 집권 세력에 의해 산림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이는 기상 변화를 일으켰다. 여기에 농지를 소유하지 못한 중상층이 식량위기를 겪으며 로마를 떠났고 인구가 감소한다. 사실상 로마제국의 패망은 외국 군대가 아니라 중산층의 몰락이었다. 인구 감소와 패망 후 로마 인구는 10만 명으로 크게 줄었고, 길은 로마로 통하지 않았다. 역사에서 비슷한 상황이 다시 등장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때문에 역사는 중요하다. 인구가 증감하면 용도지역도 바뀌어 주상 복합 건물 1동에 일개 면 인구보다 많이 모여 사는 시대가 됐다. 백만 명 이상인 도시가 일본에 12개라고 한다. 한국에도 백만 명 이상 도시가 9개다.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인구 밀도가 일본보다 높으므로 부동산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도 다르다. 2015년 행정자치통계연보를 보면 인구의 49.4%(2,536만 명)가 국토면적 11.8%인 서울과 경기,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집값 상승으로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많은 서울은 주민등록인구 1천만 명에 미달할까봐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권력은 국민의 표의表意에서 나오며 정책 또한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법은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바뀐다. 현재 아무리 좋은 상업지역이라도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면 상업가치는 없어진다. 또한 지방에 농지 정도 가치밖에 나가지 않는 많은 지역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시는 50년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호황을 누리다 일본 자동차가 상륙하며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50년대 180만 명에 달했던 인구는 최근 70만 명으로 줄었고 주택 등 부동산 가격도 폭락했다. 파산도시로 전락한 디트로이트 시는 지난해부터 빈집을 1천 달러(약 1,190만 원)에 매각했다. 빈집이 늘어나자 시가 ‘유령 도시’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산업도시 울산시도 3개월 째 인구감소 비상이다. 귀농귀촌 유치에 힘쓰며 계획관리지역 건폐율을 40%에서 50%까지 완화하고, 용적률은 100%에서 125%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구가 입지 조건을 변화시킨 것으로 볼 수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틈새시장에서 돈을 벌 기회가 올 것이다. 지자체마다 인구를 늘리려고 야단이다. 인구가 감소한 지역의 부동산은 전쟁보다 무서운 부채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노출효과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춤하던 부동산 주거 시장에 온기가 도는 것처럼 느껴진다. 언론에서는 매일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세가 상승이라는 기사가 도배를 이룬다. 전세기간이 끝나가는 사람들은 불안하다. 시기적으로 집을 사야 하는지 전세금을 올려 주고라도 그대로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언론의 특성상 많은 사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을 내보내기 마련이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보통 사람들이 이런 기사들을 자주 접하면 그 내용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모르는 정보를 알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소득과 이자부담 능력, 미래 가치 등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특히 토지의 경우,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지역들을 자신도 모르게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지역으로 착각해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을 ‘노출효과’라 한다. 토지는 개개 필지의 특성상 수많은 함정이 내재 돼 있다. 그래서 현장이 중요하다. NPL의 함정 요즈음 경매시장에서는 NPL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NPL은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을 말한다. 부실채권 중에는 시세의 10~20%에 불과한 좋은 상품도 있다. 그러나 총액대가 100억 원 이상이라면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다. NPL 상품 중 1~3억 선인 토지 상품 중에서 좋은 상품이 별로 없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급매물보다도 못한 NPL 상품에 관심을 가지곤 한다. 잘못된 정보는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낫다. 사람이 답이다 누구나 한 분야에 10년 이상 몸 담고 있다면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관련 분야 전문가라고 해서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매도·매수자를 찾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을 관리하며 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 매물을 찾는 것은 온라인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지만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결국 사람이 한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지식이 없으면 전문가를 만나면 된다. 사람들은 조금만 아파도 의사를 찾고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는다.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조그만 이익을 위해서 변호사를 찾는다. 그렇지만 평생 모은 큰 재산을 관리하는 데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부동산도 관리는 사람이 한다. 본인이 아니면 다른 사람이 관리해야 통제가 된다. 그래야 자산 가치를 보전할 수가 있다. 주변에 부동산 전문가가 없으면 당장 친구로 만들 전문가를 찾아 나서라. 앞으로는 저성장 시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누구도 부인 못 하는 사실이다. 이제 보유만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났다. 현재 자산의 7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 저금리 시대 부동산 투자법 알렉산더 대왕의 지혜 현재 서양에는 300년 동안이나 제우스 신전에 복잡하게 묶여 있어 누구도 풀지 못했던 고르디우스 매듭을 단 칼에 베어 버렸다는 알렉산더 대왕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불황기에는 정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간에 지식이 부족하거나 정보가 왜곡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의 말도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거나 믿을 만한 전문가와 친해져야 한다. 100명이 같은 한 방에서 똑같은 정보를 들어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은 3~4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모두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똑같은 정보를 입수한다 해도 이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는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 중에서도 주거시장을 보더라도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하다. 비가 오는 하늘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긍정적인 면을 보지만, 보통 사람들은 부정적인 면을 발견하듯 말이다. 심리학자이며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로 유명한 숀 아쳐 교수는 저서 <행복의 특권>에서 인간의 뇌는 원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나머지 것은 외면해 버리는 대단히 까다로운 존재이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봤다.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습관에는 강력한 관성이 숨어 있다고 한다. 그저 앞만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무기력하게 지나만 갈 것인가. 아니면 주변에 새롭게 벌여진 좋은 기회들을 받아들이겠는가. 매일 세 가지 좋은 일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생각이 바뀌고 나서 3개월 정도 지나면 행동이 바뀐다고 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앞날을 어둡게 보고 극심한 무력감에 빠져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위기 속, 작지만 기회도 있다 코페르니쿠스는 1543년 누구나 천동설을 믿었던 시기에 자신의 저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에서 천동설을 부인하고 지동설 주장했다.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역발상이 필요한 때다. 베이비붐 세대(1956~65년 생)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치솟는 주거비용과 교육비 등 경제적 이유 등으로 도시 속 농촌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매년 70만 명 정도가 은퇴한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성장, 인구감소, 고령화는 저금리와 연결된다. 자산소득의 확보 방안이 힘들어진다는 뜻이다. 효율적인 자산관리는 필수 불가결한 난제가 됐다. 기대수익률을 5~7%로 낮추는 대신에 지출항목을 선택해야 할 시기다. 토지 전문가와 상담 후 투자 귀농귀촌에 필요한 토지는 상대적으로 미래 가치가 있는 토지가 될 것이다. 토지의 속성을 잘 알면 투자 수익이 큰 반면 환금성이 어렵고 위험도 크다는 사실이다. 미래의 가치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투자하기 전에는 반드시 토지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리스크를 줄이며 투자 수익을 기대 할 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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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4. 호모 어바누스(homo urbanus), 도시형 인간시대에서 토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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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3. 2016년 딜레마에 빠진 한국경제 속 토지시장 영향
- 2016년 딜레마에 빠진 한국경제 속 토지시장 영향 4월 들어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급기야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2.8%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세계 경제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이해되지 않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다. 유럽과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로 은행에 예금하면 보관료를 내야하고 덴마크에선 집을 사면서 대출받으면, 이자를 내는 게 아니라 역으로 이자를 받는다고 한다. 글 진명기(토지 컨설턴트),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 저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지난 1월(3.4%)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6%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돈 빌리는 사람이 이자받는 나라 덴마크 “덴마크에 사는 한스 피터 크리스텐스는 올 1~3월분 대출이자로 249크로네(3만 5천 원)를 거꾸로 은행에서 받았다. 2005년 집을 사기 위해 빌린 170만 크로네(2억 4천만 원)에 대한 이자로, 연 이자율 -0.0562%가 적용됐다. 덴마크 모기지 대출업체 리얼크레디트덴마크는 지난해부터 758명의 모기지 대출자에게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들은 빌린 돈보다 적은 액수를 갚으면 된다.”(한국경제, 2016년 4월 16일 자) 미국은 금리를 올리는 시점을 연기하고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경제가 불안하다며 최근 들어서는 현금보유비중을 최고로 유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은행 수장과 IMF는 세계 경제 침체와 각국의 보호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머리와 인맥만 믿으면 안 돼 현장 조사와 외부환경 우선 머리가 좋고 독특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부동산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세계최대 벤처타운으로 생존율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성공확률이 10% 밖에 안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보통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과 지식의 조합 그리고 공유경제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과거 사례로, 메이 웨스트Mae West (1892~1980)는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여배우가 토지투자로 큰 돈을 벌었던 시기 기자의 질문에 “나는 좋은 제안에 대해서는 절대로 ‘노’라고 하지 않아 토지투자로 4,500만 달러를 벌었다”고 답했다. 그런데 요즘은 왜 좋은 제안에 ‘예스’하는 사람들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을까? 토지시장은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가장 많이 작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부동산학을 전공한 학생은 자신의 학문적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업하고 싶어 할 것이다. 미국의 도시사회학자 호머 호이트Homer Hoyt는 거주지구의 구조적 연구를 통한 선형이론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는 시카고대학에서 1830~1933년까지 103년간 시카고 토지가격 변동조사 연구를 통해 18~20년 주기마다 나타나는 특징을 발견한다. 하지만, 연구 중인 1925년에 토지투자를 했으나 실패한다. 그 후 토지가치 역사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1943년 다시 플로리다에 오렌지 농장을 사들였지만, 다시 한번 더 실패를 경험하고 그 후 토지 투자를 통해 억만장자가 된다. 호머 호이트가 실패한 원인은 과대평가된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상황과 외부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고 나서 성공한 것이다.(프레드 해리슨 저 <부동산 권력> 전강수, 남기엄 옮김) 부동산투자 고수들의 사고방식 불확실성 시대, 부동산에 투자해서 성공하기란 매우 위험하고 힘든 일이다. 그러나 스스로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는 부동산 고수들에게는 기회의 시대다. 위기를 기회로 잡기 위해 자금뿐만 아니라 남다른 아이디어와 이론과 현장답사가 필수 조건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노력하는 습관과 시의적절한 때 결정하는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많은 노력을 한 결과 수준 높은 인지능력을 얻게 된다. 하지만 실제 부동산에 투자할 때엔 자신이 알고 있어도 전문가를 통해 한번 더 확인을 거치고 투자한다. 부동산투자 고수 되기 위한 조건 첫째, 사고방식을 먼저 긍정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방식에만 머무르며 자신을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하버드대학 행복학 교수로 유명한 숀아처는 그의 저서 <행복의 특권>에서 1900년대 초 한 신발회사가 아프리카에 영업사원 두 명을 파견해 시장조사를 한 내용을 담았다. 두 사람이 관찰한 내용은 부정과 긍정으로 나뉘어 보고한다. 한 사람은 부정적인 전망으로 ‘투자가치 없음. 신발을 신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판로 개척이 어려움’ 다른 한 사람은 긍정적인 면을 보고한다. ‘엄청난 기회임. 아직 한 켤레도 사지 않았음’ 이었다. 부정적인 사람은 실패를 성공으로 돌릴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하려면 현재 상황 자체가 아니라, 관찰을 통해 상황에 대처하는 태도가 실패와 성공을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어떤 일을 사랑하고 좋아하면, 열정이 생겨 피곤할 줄도 모르고 노력하게 된다. 부동산을 좋아하면 이론 공부와 현장답사를 꾸준히 하라. 손 안에 기기만 믿고 현장 답사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토지와는 담을 쌓고 투자하지 마라. 사랑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은 토지가 받아들이지 않아 투자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저성장기, 불확실성, 고용절벽, 소비절벽, 가계부채, 고령화 사회 등으로 재테크가 아닌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인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토지에 애정을 가지고 열애를 하면 보이지 않던 함정이 보이며 가치판단의 인지능력이 생긴다. 긍정의 힘과 관찰, 새로운 아이디어로 부동산을 보는 것이 새로운 부동산 고수가 되는 길이다. 한국은행은 1.5%로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양적 완화의 가능성을 남겼다. 그만큼 우리 경제의 앞날이 암울하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항상 틈새는 있는 법, 비가 오면 우산 장사는 돈을 버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지식의 공유와 경험, 그리고 운의 합치가 더욱더 절실한 시대다.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식만 믿고 투자해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다. 요즘 같이 복합경제에서 글로벌 경제침체로 심리적인 불안감, 고령화, 인구 감소 등 모든 여건이 악화 된 상황에서는 사전 조사와 수요자의 바라는 욕구가 무엇인지 확실한 답을 가지고 투자해야 실패하지 않고 성공한 투자가 될 것이다. 자만하지 말고 세심한 관찰과 각 분야의 전문가, 조합의 조언을 들어야 토지투자에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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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3. 2016년 딜레마에 빠진 한국경제 속 토지시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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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2. 귀농·귀촌으로 본 토지시장
- 귀농·귀촌으로 본 토지시장 글 진명기(토지 컨설턴트),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 저자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 추진하는 LH공사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1일 올해 100억 원을 투자해 70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를 위한 단지형 귀농·귀촌 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원주택의 단점이었던 난방비를 연 25만 원 수준으로 낮춰 ‘연료비 부담을 덜고 개인 텃밭과 정원을 갖춰 은퇴 생활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특징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실제 도시생활의 경제적 부담으로 귀농·귀촌 가구 수가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귀농·귀촌 가구는 2010년 4,000가구에서 2011년 1만 1,000가구 2012년 2만 7,000가구 2013년 3만 2,000가구로 증가했다. 매년 급격하게 늘어난 귀농·귀촌인은 급기야 2014년 전국 귀촌 가구 수만으로도 3만 3,442가구로 전년보다 1만 1,941(55.5%)가구가 증가했다. 4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10배나 늘어나 토지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다. 시도별 귀촌가구 수는 경기(1만 149가구), 충북(4,238가구), 제주(3,569가구) 순이다. 귀촌·귀농가구 연령은 50대가 29.6%로 가장 많았으며, 40~50대가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귀농·귀촌 증가로 잠재수요 많아진 토지에 투자 그동안 귀농·귀촌 시장은 인구 감소에 시달려온 지자체, 농어촌공사, 민간 업체 주도로 이끌어 왔다. 그런데 왜 LH 공사가 귀농·귀촌 시장에 진입할까? 귀촌을 선호하는 '베이비붐 은퇴 세대와 10년 이후 은퇴 세대에 해당하는 인구가 850만 명에 이른다는 사실도 전원시장에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토지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지투자에 관한 새로운 지식 없이 투자하면 실패 확률은 더욱 높다는 것도 사실이다. 입지 선정, 토지투자 성공의 열쇠 1∼2인 전입가구가 76.5%이며 귀촌 전 거주지역은 수도권이 56.6%를 차지한다는 통계청 자료를 참고해 투자한다면 지역선정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단독주택 거래량도 큰 폭 늘었다. 한국감정원도 지난해 수도권 단독주택 매매거래량 3만 6,902건으로 전년(2만 4,315건)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매매거래량은 12만 9,065건으로 역시 전년(10만 3,211건)보다 2만 건 이상 거래량이 많아졌다. 올해 들어 아파트 위주의 주택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독주택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택지지구 내 위치한 단독주택 용지 분양 경쟁률도 상승세다. 용인 역북지구 단독주택 잔여 12개 필지의 최고 경쟁률이 1,188 : 1이나 된 것만 보아도 도심 속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수요층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들어 토지투자시장은 제주도 등 극소수 지역을 제외하면 가수요자가 사라진 실수요자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 토지도 명품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춰야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성장 시대와 저성장 시대의 투자법도 바뀐다는 것은 상식이다. 고성장 시대의 투자법은 돈이 먼저고 정부의 개발정책, 용도지역 중 상업지역, 주거지역, 공업지역, 준농림지역 등이 투자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저성장 시대에는 복합적인 지식, 인구 증가 지역, 지적 상 도로 폭 4m 이상 접한 도시지역 녹지, 3㏊(9,000평) 이하로 자투리 지역에 도로가 접한 진흥지역 농지, 그다음이 돈이다. 돈이 많다고 자신이 좋아하는 잘못된 정보를 믿고 투자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제는 토지 평가 기준점이 바뀌어 지식이 돈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는 토지를 사려고 하는 수요자보다 팔려고 하는 공급자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보유하면서 가치가 상승해 소유 효과를 누리는 시대가 아니라, 소유하는 동안 종합토지세만 납부하면서 부負의 자산이 될 수도 있는 토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 출판돼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들의 음모』에 따르면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의 질에 따라 눈 깜짝할 사이에 돈을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수많은 사람이 나쁜 정보, 나쁜 조언 그리고 금융지식의 부족으로 돈을 날렸다’는 내용이 있다. 성경에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라는 구절이 있다. 그만큼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고성장 시대에는 간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세계경제시대. 저성장과 고령화시대로 지식이 곧 돈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토지투자 성공하려면 1 눈에 보이는 정보만 믿지 말라 진정한 투자자라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해야 한다. 한 번 보는 것과 두 번 보는 것은 느낌이 다르고 보는 시간과 계절마다 다르고, 자신의 마음 상태에 따라 토지도 당신을 대하는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시장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서도 투자의 명암이 갈린다. 급격히 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를 읽어 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능력을 끌어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중요한 것은 기준점이다. 똑같은 소리라도 그 앞에 속삭임이나 고함 중에 어떤 소리가 먼저 나왔느냐에 따라 아주 크게 느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작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절대적인 기준점이 아니라 상대적인 기준점이다. 재산 규모의 효용성을 예측할 때도 기준을 알아야 한다. 소규모 표본 결과의 사례는 운이 크게 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게 전부인 세상이기 때문에 우리 손에 쥔 정보만 중요하고 유효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다. 2 통제력을 길러라 ‘통제의 환상’이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만 부담 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개인이 부동산시장이나 주식시장 같은 외부환경을 통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통제하거나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실제 시장 상황이 일치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모순되는 정보를 접하면 처음부터 외면해 버린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특히, 부동산은 심리현상이 강한 상품이다. 벌써 부동산 거래 절벽 소리가 나온 것만 봐도 심리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보통 사람들은 하나의 생각에 꽂히면 다른 의견이나 정보에 관심이 없으며 귀를 닫는 현상을 의미한다. 부동산 투자는 평생 모아온 재산이다. 심리학자들의 주장처럼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가 오류투성이인데도 그것을 믿고 투자한다면 한평생 고생을 사서 하게 된다. 장기 저성장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되어 돈을 모으기가 어려운 시대가 됐다.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새로워진 부동산 지식은 복잡 경제와 금융지식, 주거문화 변화로 토지투자 패러다임 변화 등 다양한 종합예술이 작용한다. 그렇지만 토지는 모든 산업의 원자재란 사실이다. 이것은 누가 어떻게 가공해서 상품화하는지에 따라 토지의 가치도 달라지며 주변 토지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토지는 특성상 같은 지역이라 해도 필지마다 지형과 지세, 필지 형태, 환경에 따라 개개인의 사용가치와 느낌이 달라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품 파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는 토지 지식을 습득한다는 건 한계점이 많다. 각 지역 전문가와 상담도 필수다. 고급정보를 가진 부자들도 금융가 VIP 고객 실에서 PB 상담을 한다. 그들도 매도, 매수하기 전에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간다는 마음으로 한 번 더 상담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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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2. 귀농·귀촌으로 본 토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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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2월호 발간 안내
- 2018 FEBRUARY vol.227 CONTENTS SPECIAL FEATURE귀농·귀산·귀어_자연愛 살어리랏다귀농·귀촌 인구는 일자리 대안으로 농업에 대한 인식 확산, 자연환경 등 삶터로서 농촌의 매력, 도시 생활의 피로도 가중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는 청년 일자리 및 농업의 지속 가능성 위기 문제에 대한 동시 대응 수단이고,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삶의 질 여건 저하와 도농 격차 확대라는 악순환을 극복할 기회이며, 농촌지역 사회에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이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유형별·세대별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 정책과 사례들을 살펴보았다.084 농촌 젊은 피가 필요해, 30대 귀농·귀촌 증가087 2018 귀농어·귀촌 지원 종합 계획089 귀농교육, 실패 없는 제2의 인생을 위하여094 유기농 무농약 사과 농원 애플뜰 우호헌·문효선 부부096 6차산업 이룬 왕산약초마을 최무열 대표098 낚싯배 선장이 된 낚시꾼, 정원호 김영진 선장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2 공간에 공간을 더한 세종 선룸 주택108 차고 끌어들이고 마당을 품에 안은 시흥 주택114 층간 소음 스트레스 날려버린 연천 주택120 다섯 가족의 보금자리 포천 저예산 소형주택126 스킵 플로어로 공간을 분할한 밀양 층층 주택132 친구 따라 귀촌해 지은 음성 주택 ARCHITECT CORNER138 북한산을 바라보는‘ㄷ’자형 한옥 은평 희유당喜兪堂144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여주 테라스하우스150 바다와 녹지 사이의 하얀 집, 부산 ‘첫눈’156 도심지 작은 대지를 100% 활용한 홍제동 소형주택 HOME & GARDEN162 식물 색상을 이용한 식재 디자인식재 디자인에서 식물의 색은 가장 중요하고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색은 시선을 끌고 감성을 자극하며 분위기와 특별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잘 조합된 색은 시각적으로 대비 효과는 없더라도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만들기도 한다. 정원 식재에서 색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기도 하지만, 정원의 환경과 사용 목적, 위치, 스타일, 분위기, 빛의 양에 따라 결정하기도 한다. 식재 디자인을 할 때 식물의 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꽃뿐만 아니라 잎의 색도 중요하다. HOUSING INFORMATION168 STYLING INTERIOR 그리스 신전을 닮은 여주 철근콘크리트주택 인테리어174 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180 HOME PLAN 1억에 짓는 성장하는 집[Growing House] ARCHITECTURE DESIGN184 jd house-3 튼튼한 기단 위에 올린 집188 조형적 디자인의 유니크한 전원주택190 자재가이드 하우스 랩 종류와 선택 192 HOT PLAC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모듈러 시대 개막198 BLIND STORY 차양遮陽의 필요성, 에너지 고효율화에 장식 효과까지082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크레타 섬에서204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201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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