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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개량한옥의 새로운 모습 제안한 ‘소여정’
- 경주시 황오동에 위치한 스테이 소여정은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지들과 상권이 가장 발달한 황리단길 사이에 위치해있다. 전통한옥과 달리 일반 대중의 삶의 환경이었던 오래된 개량한옥은 지붕 기와를 제외하고는 전통적인 한옥의 특성과 거리가 멀었고, 1970년대의 타일 양식과 혼합된 패턴의 문살 등 다양한 시대와 국가적 양식이 뒤섞여 있었다. 이러한 점에 주목해 ‘개량한옥’이라고 불리지만 여러 양식과 시공법이 혼합된 다른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홍정희·고정석(스테이 아키텍츠 공동대표)사진 홍기웅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용도 스테이(농어촌 민박)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142㎡(42.96평)건축면적 45.54㎡(13.77평)연면적45.54㎡(13.77평)건폐율 35%용적률 35%설계기간 2021년 6월 ~ 2022년 10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4월설계스테이 아키텍츠02-400-1038 www.stayarchitects.com시공㈜미도월페이스 031-243-7893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전통기와외벽 - 기존 외벽 위 단열재 위 테라코 뿜칠마감, 종석미장내부마감천장 - 원목마감내벽 - 테라코 뿜칠마감 / 원목마감바닥 - 원목마루 / 마천석 30T / 현무암 자연석계단실디딤판 - 마천석창호 자체제작현관문 원목제작조명 ASTRO 매입등 / MENU 플로어램프주방기구 자체제작 (합판 위 착색마감)위생기구 천연석가공(세면기) Mina(수전)난방기구 도시가스 보일러, 컨트롤러는 구글 네스트 사용 정원에서 바라본 대문은 전통적인 한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정원에서 바라본 주방·식당과 방(침실)의 모습이다. 아주 좁은 길을 통해 이어지는 ‘소여정’은 1950년대 지어진 주택들이 그러하듯 적절한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에 본격적인 시공 전, 시오수관로 인입과 증축 신고 절차를 밟아 양성화 작업을 진행했다. 거실과 욕조를 한 공간에 배치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욕실과 거실은 트여있는 구조지만 바닥 단차를 달리해 공간을 구분했다. 욕실에서 나와 왼쪽으로 돌아서면 ‘주방-침실’의 공간 배치를 만날 수 있다. 주방 옆 벽면에 가로로 긴 빌트인 선반을 설치해 포인트를 줬고, 바로 아래에 역시 가로로 긴 탁자를 둬 드립커피 도구들을 배치했다. 욕조 벽면에 난 창 쪽에는 툇마루는 목욕을 마치고 나와 바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욕조와 통창 사이에 석재와 자갈로 길을 만들어 마치 내부에 외부를 끌어들인 듯한 인상을 부여했다.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 맞춘 리모델링목구조 기단부의 부식과 부재의 처짐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에 가까운 부재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서까래와 그 상단의 흙, 기와는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했고 들보와 기둥, 인방 일부를 교체했다. 한옥보다 일반 목조건축에 가까운 투박한 지붕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지붕 내부 구조는 각재 서까래와 루버덮개로 마감했다. 그 시대의 삶에 맞게 적응한 개량한옥이기에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성을 드러내는 담장과 대문의 형상은 유지한 채 마감재를 교체했고 본채의 외벽은 기능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구조재를 가리고 현대식으로 마감했다. 침실과 식탁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넓은 침대와 석재로 만든 탁자는 이질적이면서 묘하게 닮은 듯한 인상을 자아낸다. 칸마다 가지는 미니 정원내부 공간은 칸으로 구획된 기존 평면을 고려해 계획했다. 대청을 중심으로 칸마다 나누어진 방으로 구획되어 있던 비내력벽을 모두 철거해 개방된 구조로 전체 공간을 구성했으며 칸을 나누는 구조부재를 기준으로 거실, 욕실, 식당 그리고 침실을 각각의 미니 정원과 함께 배치했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거실 칸은 바닥 단을 낮추어 외부와 레벨을 동일하게 형성했다. 중정에서부터 연장되는 거실은 외부와 내부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 공간으로 알코올 스토브와 프로젝터가 있고 언제든지 문을 열고 정원으로 나갈 수 있다. 석재 욕조는 거실과 연결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 되며, 언제나 중정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욕조 전면에는 출입구에서 이어지는 복도를 형성해 입구성을 부여했고 소여정에서의 여정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소여정은 인구밀도가 높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근접해 있지만 숨어있는 듯한 오래된 공간이다. 복고적인 모습이 녹아 있는 전형적인 개량한옥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한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전통건축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칸칸마다 설치한 미니 정원 모습 정원 가운데 식재한 나무와 분위기를 만드는 정원등 거실 통창을 열면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사라지는데 이는 거실 바닥을 석재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홍정희·고정석_스테이 아키텍츠 공동대표홍정희는 스테이 아키텍츠 대표이자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다.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건축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창조건축사사무소에서 다년간의 실무 경력을 쌓은 후 2018년에 스테이 아키텍츠를 설립했다. 고정석은 Harrington College of Design, Chicago에서 Bachelor of Fine Arts in Interior Design을 전공했으며 John Kelly Architects, VOA associates 그리고 창조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경력을 쌓은 후 홍정희 소장과 함께 스테이 아키텍츠를 운영하고 있다. 공간의 본질적 가치와 변화하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사람의 두발은 여전히 땅에 닿아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개인의 경험과 장소가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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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개량한옥의 새로운 모습 제안한 ‘소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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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외
- 소여정 - 우수상소여정은 인구밀도가 높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근접하면서 숨어있는 듯한 오래된 공간이다. 복고적인 모습이 녹아있는 전형적인 개량한옥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한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하며 전통건축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 시대의 삶에 맞게 적응한 개량한옥이기 때문에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성을 드러내는 담장과 대문의 형상은 유지한 채 마감재를 교체했고, 본채의 외벽은 기능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구조재를 가리고 현대식으로 마감했다. 목구조 기단부의 부식과 부재의 처짐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에 가까운 부재의 교체가 이뤄졌다. 서까래와 그 상단의 흙, 기와를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했으며 들보와 기둥, 인방 일부를 교체했다. 한옥보다 일반 목조건축에 가까운 투박한 지붕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지붕 내부 구조는 각재 서까래와 루버 덮개로 마감했다. 내부 공간은 칸으로 구획된 기존 평면을 고려해 계획했다. 대청을 중심으로 칸마다 나누어진 방으로 구획되어 있던 비내력벽을 모두 철거해 개방된 구조로 전체 공간을 구성했으며 칸을 나누는 구조부재를 기준으로 거실, 욕실, 식당 그리고 침실을 각각의 미니 정원과 함께 배치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54㎡(13.76평)연면적45.54㎡(13.76평)설계스테이 아키텍츠시공㈜미도월페이스사진 홍기웅 작가 제주 주택 + 스테이 ‘소우주’ - 우수상‘소우주’ 계획 초기에는 중목구조를 고려했었다. 1차적으로 중목구조 기준 스터드 간격과 실내 마감 치수를 조정하고 실제 구조 설계를 받았는데, 계획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붕을 잡기 위한 용마루와 펄린 하부에는 동자주 기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다락에서 봤을 때 개방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축주 요청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붕틀만 경량 목구조로 하는 것을 재검토했는데, 비용과 시공성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돼 결국 전체 경량 목구조로 결정했다. 또한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풍하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건물 일부 구간에 H 빔 철골 기둥을 보강했다. 또한, 약 1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평면 구성은 전통적 공간의 서사구조인 수평적 서사를 따르고 있다. 그에 반해 입면 디자인은 잘게 쪼개어 세로의 축선을 강하게 살렸다. 별채 동은 한 개 동이지만 입면은 다섯 부분으로 쪼개 그 규모에 대한 감각을 모호하게 만들어주고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 구성을 타파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구조 경량 목구조 + 철근콘트리트조건축면적 228.66㎡(69.17평)연면적214㎡(64.74평)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시공㈜스튜가하우스사진 신해수 작가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 우수상 대지에는 거대한 고인돌과 같은 돌들이 터의 입구와 뒤쪽에 병풍처럼 자리 잡고 있다. 돌과 나무로 둘러싸인 숲속에 중목구조 기둥을 의도적으로 노출해 숲과 주택의 공간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연과 목조주택의 공간이 공존하는 숲속의 전원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건축 공간의 경험을 의도한 것이다. 대지 환경의 특성상 다채로운 풍경의 자연 속에서 각진 건축을 드러내기보다는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건축형태를 갖는 것도 중요하기에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활용한 원형의 형태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색과 돌을 닮은 지붕을 계획했다. 이 특별한 지붕 패널로 이루어진 지붕의 입면은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과 색에 반응하며, 지붕의 입면이 자연과 함께 새로운 인공물로 재탄생하며 감응하고 공존하는 건축적 표현을 시도했다. 중목구조에 적합한 마감재를 조사하던 중 설계 콘셉트를 표현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를 마주해, 입석리 목조건축을 위한 가볍고 특별한 알루미늄 패널을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123.91㎡(37.48평)연면적141.55㎡(42.82평)설계김범관(울산대학교 교수)시공건축주 직영사진 윤준환 작가 동백 우든하우스 -입선‘동백 우든하우스’는 남쪽으로 시야가 트인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녹지지역인 탓에 큰 대지 면적에도 불구하고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구현할 수 있는 주택의 바닥면적은 넉넉하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서 ‘동백 우든하우스’는 중목구조가 가질 수 있는 구조적, 재료적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자 했다. 우선 집 내부는 기둥과 보를 최대한 노출시켜 목구조의 미를 살리고 외부 주요 마감을 목재(아코야 우드)로 선정했다. 외부 담장은 송판무늬 찍기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해 집의 안팎에서 목재라는 물성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했다. 도로에서 바라봤을 때 건축물의 형태는 단순한 두 사각형 덩어리로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오면 넓은 정원과 함께 경사진 지붕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밝은 베이지 톤의 입면이 아늑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외관이 단순한 형태를 지닌 데 비해 내부는 복층을 비롯해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려 공간의 단면적 변화를 제공한다. 특히 남향의 경우 긴 목재루버 창살을 사용해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하면서 내부에서 외부 풍경과 중첩되는 파노라마 프레임을 감상할 수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105.39㎡(31.88평)연면적190.12㎡(57.51평)설계㈜엠엘앤피 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시공㈜태연디앤에프건설사진 최진보 작가 예천스타디움 - 입선 예천군은 1996년 7월 개장한 공설운동장의 시설 노후화 및 2022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에 따른 시설물 전반의 리모델링을 통해 경제적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증축 및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중요 공사 범위는 중계석 및 귀빈실 설치를 포함한 7,800㎡의 시설 증축 및 리모델링, 본부석 확장, 본부석 캐노피 면적 확대, 장애인 시설의 설치 등이었다. 리모델링 설계는 현대적인 감각,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국제 규격에 맞는 시설을 갖추기 위해 3개 층으로 증축되는 파사드에는 현대적 감각을 가진 테라코타 패널을 사용하고, 두 배 규모로 넓어지는 막구조 캐노피의 확장된 지붕을 이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북 예천군 예천읍구조기존구조 - 철근콘크리트조증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막구조(철골구조 + 목구조 빔)건축면적 14,756.58㎡(4,463.87평)연면적7,884.12㎡(2,384.91평)설계㈜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시공공간토건㈜사진 윤동규 작가 망미농장 - 입선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에 위치한 대지는 인적이 드물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은퇴 후 이곳에서 과실나무를 재배하며 여생을 보내는 건축주 부부는 근린생활시설과 온실, 캠핑장을 의뢰해 왔다. 해당 대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녹음으로, 예부터 뿌리를 내리고 자라온 녹음과 나무들은 대지의 오랜 기억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땅에 앉혀질 건축물의 모습은 푸른 녹음들 사이에서 은회색 건물의 존재감은 갖고 가되, 큰 덩어리보다 작은 단위의 군락을 이뤄 녹음과 조화를 이루는 자작나무를 닮길 원했다. 나무는 수종부터 다양한 종류와 형태를 지니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나무는 삼각형을 이루는 기하학적 형태인데, 이는 가장 완결적이면서 단순한 형태로, 완결적인 이등변 삼각형이 놓이는 각도에 따라 벽과 지붕이 결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흔히 경량목구조의 구조로 사용되는 SPF 구조목 사이즈는 20ft(피트) 대략 6.1m인데 60°로 기울어진 각도에 6.1m의 구조목을 설치할 경우 목재의 로스 없이 대략 1~2개 층으로 사용 가능한 층고를 확보할 수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구조 일반목구조건축면적 137.91㎡(41.71평)연면적137.91㎡(41.71평)설계투닷건축사사무소시공KSPNC사진 최진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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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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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맞춰 모던하게 구성한 목조주택 Ain Castle
- 건축주 부부는 자신들과 자녀를 위해 집 짓기를 계획했다. 1년간 정성 들여 지은 주택은 구조재로 선정한 목조의 장점과 더불어 모던한 인상으로 가족을 반긴다. 여기에 명확하게 나눈 공간 구성과 밝은 톤으로 계획한 인테리어를 통해 실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감성주택※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파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98㎡(90.14평)건축면적 62.15㎡(18.80평)연면적153.93㎡(46.56평)1층 55.92㎡(16.92평)2층 51.03㎡(15.44평)3층 41.94㎡(12.69평)포치 및 발코니 5.04㎡(1.52평)건폐율 20%용적률 80%설계기간 2022년 7월 ~ 10월시공시간 2022년 10월 ~ 2023년 2월설계 및 시공 ㈜감성주택 1533-0459 www.gsarc.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돌회색 아스팔트슁글(오웬스코닝)벽 - 테라코트 그래뉼, 아이큐브, 롱브릭타일(보성스톤),슬레이트(하이클래딩), 점토(보성스톤)데크 - SCG T-Clip Floor Plank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구정마루)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8외단열 - 인슐레이션 R-23내단열 - 인슐레이션 R-11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현관 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 조명(더플러스라이팅)주방가구 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 한샘,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현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 돋보여 깔끔한 인상이다. 부부는 지금의 땅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이곳은 산책을 다니며 가끔씩 눈여겨보는 정도였다. 그러다 건축주가 해외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당시 아내가 첫아이를 홀로 키우게 됐는데, 마침 예산에 맞게 지금의 땅이 매물로 나온 것을 발견했고, 나중에 남편이 돌아왔을 때 이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매입해두었다고 한다. 건축주가 돌아온 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집 짓기를 위해 여러 업체를 찾았다. 그러던 중 동영상 플랫폼에서 우연히 지금의 업체를 발견했는데, 업로드된 다양한 영상에서 전원주택 건축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머릿속에 그리던 모습을 잘 구현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어 의뢰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업체와의 만남을 통해 부부의 집 짓기는 시작됐다. 현관과 가까운 곳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작은 세면대를 마련했다. 1층은 거실, 주방, 식당으로만 구성해 개방적인 시야가 시원하다. 디자인 펜던트 조명과 금속 프레임 벽걸이 시계 등 과하지 않은 작은 포인트를 더했다. 주방과 식당에는 아일랜드 테이블과 선반에 목재로 포인트를 주었다. 바닥에 패턴 대리석 타일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는 요소다. 고즈넉한 환경 속 모던한 인상파주 도로를 달리다 좁아지는 진입로로 들어가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탁 트인 하늘과 주변에 인접한 녹지, 그 사이에 높고 낮은 저마다의 주택들이 모인 모습은 자연스럽게 삶의 안정을 선사하는 듯하다. 이곳에 부부가 바란 집은 모던한 느낌이 두드러진 형태였다. “보통 전원주택은 은퇴시기 선택지인 경우가 많잖아요. 30대인 저희가 보기에는 그 형태가 조금 올드해 보였어요. 그러다 보니 ‘모던함’을 요구사항의 1순위로 꼽아 업체에 전했습니다. 그리고 집 짓기를 위해 공부를 하면서 목조주택이 가진 장점을 잘 알게 되었는데, 목조주택은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자칫 저희가 우려하던 올드한 느낌이 들 수 있겠더라고요. 목조주택으로 짓되, 먼저 말하기 전까지는 방문하는 사람들이 목조주택인지 모를 정도로 모던함을 잘 살려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집을 마주하면 화이트 톤 마감재가 한눈에 들어와 깔끔한 첫인상을 주며, 한쪽에는 위에서 아래까지 세로 패턴이 두드러지는 그레이 마감재가 단조롭지 않게 포인트 된다. 여기에 규칙적인 창호 배열과 중앙에 돌출된 2층 테라스를 통해 형태적인 모던함이 두드러진다. 짙은 톤 목재로 계획한 계단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가는 동선에 어울린다. 가운데 넓은 평상을 배치하고 이를 기준으로 침실과 놀이방으로 나눴다. 넓은 평상은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이룰 다용도 장치다. 침실과 놀이방은 각각 분홍색과 하늘색으로 생동감 있는 색채 벽지를 적용했다. 명확하게 나눠 무리하지 않은 공간 구성가족은 건축주 부부 두 사람과 두 자녀, 총 네 명으로 구성된다. 90평 남짓한 땅에 건폐율 20%란 비교적 제한적인 면적은 그리 여유 있지 않았기에, 최대한 협소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가족을 위한 공간구성에는 세심한 실 배치가 이뤄져야 했다. 이에 주택은 1층에 거실과 주방, 2층에 자녀방과 놀이방, 3층에 부부공간으로 크고 명확하게 나눠 한 층에 배치할 공간 구성에 무리하지 않았다. 주택 앞뒤에는 메인 정원과 서브 정원을 배치해 때로는 개방적인, 때로는 프라이빗한 주택 생활을 보조할 수 있게 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계단실과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 공간이 위치한다. 그 뒤로 넓은 거실이 펼쳐지고, 가장 안쪽에는 일체화된 주방과 식당이 있다. 공용공간이 넓게 마련된 만큼 건축주의 아내가 식당에서 작업을 하거나 아이들이 거실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2층에 다다르면 중앙에 넓은 원목 툇마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를 기준으로 자녀방과 놀이방을 양쪽에 배치했다. 2층은 오롯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그만큼 다양한 활동을 이룰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용도를 정해놓지 않는 툇마루 덕분에 이곳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아이들의 창의력도 덩달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한다. 3층은 부부공간으로 2층과는 다르게 계단실 끝에 전실을 마련해 완충공간을 두었다. 부부공간은 복도 양쪽에 침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해 명확하게 공간을 분리하면서 용도에 맞는 동선 효율도 높였다. 2층 계단실 끝에는 부부공간으로 바로 진입하지 않도록 완충공간인 전실을 두었다. 복도를 중심으로 침실과 드레스룸으로 나눠 실용적인 동선을 끌어냈다. 드레스룸 한쪽에는 하루의 육아를 마친 후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여가 공간을 마련했다. 침실은 헤드월에 템바보드와 작은 펜던트 조명을 조합해 간결하면서 단조롭지는 않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넓어 보이면서 특색 갖춘 인테리어집은 시각적으로 실면적보다 넓어 보이도록 화이트 톤을 주조색으로 적용했다. 그리고 바닥 마감재를 통해 공용공간인 1층과 개인 공간인 2~3층에 차이를 두었다. 먼저 1층은 패턴이 들어간 대리석 타일이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고,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과 식당 선반의 짙은 톤 목재가 모던한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골드 프레임 벽걸이 시계나 세면 공간과 식당 테이블 위의 디자인 펜던트 조명이 단조로움을 탈피할 적절한 포인트를 준다. 집 짓기를 계획하는 부부라면 모두가 그렇듯이, 이번 건축주 부부는 2층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헤링본 패턴 바닥 타일은 중앙의 원목 툇마루와 따뜻한 조화를 이루고, 양쪽에 위치한 자녀방과 놀이방은 각각 분홍색과 하늘색으로 벽지에 포인트를 주어 생동감 있게 구성했다. 3층 부부방 역시 2층과 같이 바닥에 헤링본 패턴 타일을 적용해 개인 공간으로써 통일을 이뤘다. 그러면서 침실 헤드월 쪽에 세로 패턴의 템바보드와 디자인 펜던트 조명으로 작은 포인트를 더하고, 드레스룸 진입구를 아치형으로 계획해 완전한 개방을 줄인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부여했다. 드레스룸 안쪽에는 하루의 육아를 마친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여가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층마다 특색 있는 구성이 완성됐다. 부부는 마침 완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바로 옆집에 많은 조언을 얻어 각 공정이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체크했다고 한다. 업체도 젊은 부부가 이렇게까지 정성을 가지고 집짓기 과정에 참여하는 건 처음 본다고 했다. 집짓기 과정은 고됐지만, 그래도 요구사항의 90%까지는 잘 반영된 것 같다고 부부는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건축주는 야외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행복함을 느낀다고 한다. “가끔 1층 테라스에서 아이들과 바비큐 파티를 할 때가 있는데요, 제가 굽고 있는 고기를 기다리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그 뒤로 날이 저무는 석양을 볼 때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키즈카페가 아닌 우리 집이라는 생각에 참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집 짓기는 여러 공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긴 여정이다. 열정이 앞선 나머지 후반에 지쳐 자칫 중요한 부분을 간과할 수도 있기에, 부부는 집 짓기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체력’을 꼽기도 했다. 나아가 관련된 공부가 선행되어 있다면 각 공정에서 의견을 조율하기가 수월할 것이라며 조언했다. 후면 정원에서는 프라이빗한 야외활동을 이룰 수 있다. 거실과 연계된 데크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을 놓고 가족 간의 확장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먼저 말하지 않으면 목조주택인지 모를 모던함이 외관에 잘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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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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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맞춰 모던하게 구성한 목조주택 Ain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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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간직한 모던함 체코 주택 Family House Polánka
- 주택은 대지가 간직한 시간에 현재의 모던함이 이어져 탄생됐다. 내부의 넓은 시야가 폐쇄적인 외부와 상반된 매력으로 비친다. 심플하면서도 햇살을 담은 인테리어는 과하지 않은 포근한 생활을 도모한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Radek Pasterny사진 Tomáš Slavík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CL3 Space Info위치 Czech Republic건축면적 175m²(52.94평)연면적 295m²(89.24평)준공년도 2021년설계 CL3 기존 주택에서 대지가 간직한 시간은 단순하지만 묵직한 형태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에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택의 그 형태를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 다만, 대조적인 재료 및 색상을 선정함으로써 현재와 과거를 적절하게 잇고자 했다. 시간이 담긴 형태가 과거를 간직하고 있다면, 블랙 톤 외장재와 지붕 패널 그리고 우드의 조합은 현재의 모던함을 표현하고 있다. 현관을 열면 일직선상에 놓인 계단실을 거쳐 후면 정원까지 시선이 연장된다. 실내는 노출콘크리트와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심플하지만, 빌트인 가구와 보이드 구조로 모던함을 가미했다. 외부와 내부가 상반된 매력블랙 톤은 무작위로 선정된 색상이 아닌, 그곳에 숨겨진 ‘공空’을 상징한다. 대지에서 새로운 주택은 몇 년째 사람이 살지 않은 기존 주택이 남긴 ‘공’을 메우고 있다. 거리에서 보기에 폐쇄된 인상도 내부의 넓은 통창 너머 열린 정원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그러데이션으로 치환된다. 메인 매스로부터 오는 오목한 부분 또한 외부와 내부 경계에 위치하기 때문에 우드 패널로 정확히 해결되어 군더더기 없는 형태를 이룬다. 1층은 현관과 그 일직선상에 위치한 계단실을 기준으로 주방·식당·거실과 작업실·차고로 나누어진다. 휴식과 업무의 용도를 명확히 구분한 것이다. 그 앞에 설치된 통창은 이를 다시 하나로 아울러 공간의 단절된 분위기를 덜어낸다. 2층은 침실 및 욕실과 같은 프라이빗한 공간들을 배치했다. 그리고 안방과 자녀방 사이에 욕실을 배치해 다시 한번 프라이빗을 확보했다. 경사지붕에 의해 사선으로 마련된 천창은 재미있는 시야감과 입체적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현관 쪽으로 트인 거실 창호. 1층은 휴식과 업무로 영역을 명확히 분리했고, 각 영역에 충분한 채광이 들 수 있도록 통창을 계획했다. 심플함에 포근함 담은 인테리어내부 계획은 재료의 질감과 노출된 구조재가 조합을 이루는데 중점을 뒀다. 전체적으로 노출콘크리트와 화이트 톤 마감재를 바탕에 두고 제작 맞춤한 빌트인 가구를 통해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을 더했다. 간결하게 마감한 무몰딩은 심플함을 더욱 극대화하는 디테일 요소다. 여기에 주방기구, 창호, 데크에 목재를 사용해 햇살과 어울리는 따듯함으로 자칫 삭막해질 실내 분위기를 해소했다. 사적 공간으로 구성된 2층은 경사지붕을 반영한 형태가 재미있는데, 특히 욕실은 경사를 따라 설치된 천창을 통해 바라보는 전망이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타일과 우드로 깔끔하게 마련된 분위기 또한 정적인 휴식을 돕는다. 정원은 자연스러운 식재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연출했고, 한 쪽에는 작은 테이블을 마련해 외부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에 편의를 더했다. 휴식과 업무 공간 사이에 배치한 계단실. 2층 욕실. 사적 공간으로 구성한 2층은 사선 지붕을 살린 공간감이 재미있는 요소다. 쾌적한 생활 도모하는 설비 환경집은 기초와 슬래브 그리고 천장 구조에 철근콘크리트를, 벽은 모래 석회벽돌을 쌓아 구성했으며, 지붕에는 목재 트러스를 사용했다. 주택 외장재와 지붕에는 단열 기능을 충분히 적용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했고, 동시에 수동 제어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을 충족시켰다. 또한 지하수의 열펌프 시스템을 통해 겨울에는 따뜻한 난방을, 수동 제어를 통해 여름에는 시원한 냉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열회수장치는 환기를 도모해 좀 더 기분 좋은 안락한 생활을 돕는다. 후면 정원 한쪽에는 외부 활동을 위한 작은 테이블을 마련했다. 데크와 처마는 외부에 안락함을 더하는 장치로써 작용한다. 외관을 블랙 톤으로 마감해 과거의 시간성과 현대의 모던함의 연장을 표현했다. CL3스튜디오 CL3는 ‘건축을 단지 예쁘거나 꿈을 표면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아닌 기쁨과 에너지로 가득 채우는 과정’이라는 모토를 가진다. 항상 팀원 간의 존중과 단결을 업무의 기본에 두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www.cl3.cz pasterny@cl3.cz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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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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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간직한 모던함 체코 주택 Family House Polá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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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독특한 인상 스웨덴 주택 Library House
- 주택은 필요한 공간을 배치한 후 그 앞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재를 마련했다. 각 실을 아우르는 듯한 이 계획은 단조롭지 않은 공간의 연계를 선사한다. 주된 구조재인 목재가 주는 따뜻함 또한 이곳에 조화롭게 스민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Hanna Michelson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Fria Folket Space Info위치 Sweden대지면적 190㎡(57.47평)준공년도 2022년설계 Hanna Michelson 주택은 도자기 작가와 변호사인 건축주 부부를 위해 설계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생활 패턴과 리듬은 전혀 다르지만 동반同伴의 가치를 즐기는 듯하다. 그런 그들이 이곳에 원한 집은 적당한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면서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은 평화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주방은 박공지붕 형태를 내부에 살려 쾌적하게 조성했고, 연계된 온실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화이트 톤 타일과 목재로 제작한 가구는 외부 채광과 좋은 조합을 이룬다. 숲 한가운데 독특한 분위기 연출하는 입면건축주 부부가 마련한 대지는 호숫가가 보이는 소나무 숲 가장자리다. 기존에 건축주 부부가 거주했던 집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남향으로는 호수를 향해 열린 조망을 가지는 반면, 나머지 향은 비교적 폐쇄된 조건을 가진다. 이곳에 설계자는 건축주의 니즈를 반영해 마당을 가진 모습으로 형태를 계획했다. 특히, 벽돌로 마감한 마당 바닥이 마치 자연에 둘러싸인 작은 세상 같은 분위기를 형성해 재미있다. 마당을 향한 철제 경사지붕은 집을 구성하는 목조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동시에 인접한 각 실을 하나로 아우른다. 주방 바로 옆 식당 겸 여가공간을 배치했다. 구조에 목재를 사용해 따뜻함을 주었고,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우려는 바닥에 색상 타일을 적용해 해결했다. 프라이버시가 그러데이션을 그리는 실 배치평면은 중앙 마당을 기준으로 각 향에 실을 배치한 형태로 구성했다. 각 실과 마당 사이에는 갤러리 같은 회랑에 도서 공간을 마련해 집의 콘셉트를 인상 깊게 드러낸다. 도서 공간의 뒤쪽, 실은 동쪽에 주방, 남쪽에 작업실, 서쪽에 서재, 북쪽에 휴게실과 같이 부부 생활에 맞춰 계획했다. 또한 하루 중 태양의 시작과 끝에 따라 동선을 함께 할 수 있는 세심한 계획이 적용됐다. 프라이버시는 주방처럼 가장 사교적인 공간부터 회랑을 지나 사적인 스튜디오까지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을 그린다. 마지막으로 각 실에는 마당으로 원활하게 진출입할 수 있는 개구부도 마련됐다. 실내 어느 곳에서도 중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유리 창호를 계획했다. 제작된 도서 수납장은 회랑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상을 선사한다. 군더더기 없는 차분함, 그리고 단조롭지 않게실내는 각 실과 인접한 도서 공간을 고려해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우드와 화이트 톤 마감재의 조합이 주를 이루지만, 바닥에 붉은 타일을 적용해 단조롭지는 않다. 오히려 따뜻한 느낌이 가미된 포인트를 준다. 가구 또한 새로 구입하고 교체하는 과정을 줄이고 여건에 맞춰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으로 제작됐다. 덕분에 벽의 일부를 이루는 책장처럼 자칫 복잡할 수 있는 요소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이다. 하루 중 태양 각도에 따라 실내의 구조체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 있다. 독특한 자연의 리듬감이 실내에 스며드는 모습이다. 그 가운데 책장의 책들은 악보 위 음표처럼 공간을 나누고 다시 구성한다. 바닥을 벽돌로 마감한 중정은 자연에 둘러싸인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온실은 구조를 이루는 목재가 하나의 디자인이 된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자 한 친환경적 노력외부 벽과 지붕에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았고, 단열도 지역 전통을 따라 아마 섬유(린넨)를 적용했다. 구조재는 지역 목재소에서 가공하지 않은 소나무로 구성됐고, 기초에는 재활용된 유리로 만든 폼글라스가 사용됐다. 이뿐만 아니라 지붕 빗물은 지하 탱크로 모여 온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제공한다. 이런 장치들은 자연 한가운데서 친환경성을 거스르지 않고자 한 설계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가공되지 않은 거친 목재 표면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Hanna Michelson(Fria Folket)스웨덴에 기반을 둔 프리랜서 건축가로서 현재 플랫폼 Fria Folket에서 공간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패션 회사에서 직물 및 프린트 디자이너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건축의 전체를 아우르기 위해 섬유 디자인을 활용한 접근 방식으로 작업의 구체적인 기반을 마련했다.hanna@friafolket.se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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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독특한 인상 스웨덴 주택 Library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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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 고려한 실 배치 돋보이는 중목구조 주택
- 가로에서 박공이 강조되는 송산그린시티 단지 내의 주택은 건축주가 선호하는 디자인에 부합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건축주가 처음부터 선정한 적벽돌 마감은 주택 형태와 잘 어우러진다. 주택의 구조인 중목 구조는 내부에서도 적절하게 드러나 인테리어 요소로써 녹아든다. 기존 서까래에서 벗어난 모던함도 웅장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자료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건축구조 중목구조연면적206.6㎡(62.49평)1층 115.94㎡(35.07평)2층 90.66㎡(27.42평)다락 42.67㎡(12.90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벽 - 조적벽돌지붕 - 리얼 징크내부마감벽 - 친환경 벽지, 인테리어 필름, 타일, 도료페인트바닥 - 타일, 강마루천장 - 친환경 벽지, 수성페인트, 인테리어 필름, 레드파인 집성목계단실계단재 - 원목난간 - 단조 난간도어 멤브레인, ABS도어, 슬림 3연동 도어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1층 거실■ 2층 높이로 개방되어 주택 콘셉트가 잘 드러난 거실이다. 레드파인 집성목으로 된 구조재를 하나의 오브제로 보일 수 있도록 1층 거실에 그대로 노출시켰다. 2층 높이의 천장은 간접 등 박스를 조성한 나머지 부분에 골조 재질의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구조재와 통일감을 줬다. 노출된 보 아래 벽면에는 TV가 매입될 수 있는 수납장을 계획하고 무게감 있는 회색으로 마감해 안정감 있도록 연출했다. 창문 맞은편 벽은 친환경 미장재인 밝은 아이보리색 토로 페인트로 마감했다. ■1층 주방/식당■ 주방은 밝은 아이보리 톤 가구를 배치하고 집성목 보의 부피감을 줄여 일부만 연쇄적으로 노출시켜 무겁지 않고 아기자기하게 보이도록 연출했다. 또한 얇아진 두께만큼 수평라인이 더 강조되어 선이 자연스럽게 포치로 이어진다. ■1층 전실■ 계단실에 인접한 전실은 위생적인 부분을 고려해 건식 세면대를 배치하고 욕실 공간을 분리해 관리적인 측면과 편의성을 둘 다 만족시켰다. 세로 결이 살아 있는 포인트 타일과 원형거울, 블랙 수전, 블랙 액세서리도 모던함을 연출한다. 내부는 밝은 아이보리 톤 가로 결이 은은하게 표현되도록 타일 벽과 바닥을 마감했다. ■계단실■ 계단실은 디딤판과 챌판을 모두 미송 집성목으로 마감했다. 벽과 천장에는 친환경 벽지로만 심플하게 구성되다가 2층에서 집성목 구조 기둥과 단조 난간을 믹스해 포인트를 줬다. ■2층 전실/욕실■ 2층 욕실도 관리적 측면과 편의성을 고려해 1층처럼 전실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세면기 앞은 거울로 마감했고, 옆은 우드톤 템버 보드로 마감했다. 포인트 펜던트 등으로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2층 안방■ 안방 침대 헤드월 부분은 우드 필름을 사선으로 매치해 1,200mm로 마감했다. 후면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무드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천장은 ㄱ자 형태로 간접 등 박스를 조성했고, 내부 집성목 보가 드러나게 오픈했다. 수평라인이 돋보이는 구조목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데크쪽으로 이어진다. ■안방 욕실■ 욕실은 모던하고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바닥과 벽에는 같은 크기이지만 색상이 다른 타일을 적용했다. ■안방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바닥재인 강마루와 천연벽지로 심플하게 마감했다. 시스템 장을 배치해 옷장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설계했다. ■다락■ 다락은 바닥과 벽을 심플하게 마감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개방된 천장을 박공지붕 양쪽으로 배치하고 중앙에 노출된 커다란 대들보가 중심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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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 고려한 실 배치 돋보이는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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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쉼의 균형 이룬 양평 목조주택
- 전원주택 생활을 꼭 해보고 싶었던 건축주는 양평 전원주택 단지에서 첫 발자국을 내디뎠다. 아직 서울 방향으로 출근을 해야 하지만, 퇴근 후 여유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만족하다고 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면적도 안락한 생활을 돕는데 한몫한다. 글 남두진 기자사진 이호재 기자자료 및 협조 하우징존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77.00㎡(144.29평)건축면적 131.05㎡(39.64평)연면적131.05㎡(39.64평)1층 83.75㎡(25.33평)2층 47.30㎡(14.31평)건폐율 27.47%용적률 27.47%설계 및 시공 하우징존 010-4124-0131 www.housing-zone.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점토기와벽 - 벽돌내부마감천장 - 편백루버벽 - 실크벽지바닥 - 강화마루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0외벽 - 인슐레이션 R19계단재 디딤판 - 미송 안쪽으로 매입시켜 2층이 자연스럽게 포치가 된 현관. 중문 너머 계단실이 있고, 이를 기준으로 주택은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으로 나뉜다. 양평은 전원주택을 짓기에 인기 있는 곳이다. 서울과 그렇게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 적당한 자연환경을 가까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 물줄기에서 뻗어 나온 하천을 따라 KTX 중앙선 국수역을 지나니 집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인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좀 더 안쪽에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대지가 펼쳐졌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 주택은 그곳에 있었다. 전원주택을 여러 채 지어놓은 단지 내 한 곳이었다. 마침 노후에 전원주택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던 건축주는 디자인과 남향 조건이 마음에 꼭 들어 바로 구매했다고 한다. “제가 일하는 곳은 하남인데, 보통 생활에 필요한 업무는 퇴근 전 직장 근처에서 해결하는 편이에요. 지금 살고 있는 전원주택 가까이에도 큰 마트가 하나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여유를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일과 휴식의 균형을 조화롭게 이룬 셈이죠,” 앞쪽 테라스와 인접하게 배치한 거실은 박공지붕을 살려 높게 계획한 공간감이 특징이다. 거실과 주방은 개구부를 가진 벽체로 분리된다. 개구부는 주방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는 적당한 폐쇄감을 부여한다. 개구부 밑으로는 김치냉장고나 청소 및 수납 도구를 배치해 깔끔하게 정리했다. 식당 쪽에서 바라본 거실 전경. 1층 홀 건너편에 보이는 화장실. 안방은 넓지 않지만 한쪽을 벽처럼 제작한 수납장 덕분에 깔끔하고 아늑하다. 편안한 시선에서 오는 안락한 분위기단지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도로에 주택들이 인접한 형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시하며 배치계획을 진행했다. 그러나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한 나머지 너무 폐쇄된 형태로 보이지는 않아야 했다. 이에 남쪽에는 오픈된 공간을 확보해 창을 냈고, 도로와 인접한 동쪽에는 넓은 정원을 마련해 야외 테이블을 놓았다. 이는 완충 공간을 확보하면서 외부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계획이다. 서쪽 자투리 공간 또한 작은 창고로 계획해 낭비되는 공간이 없다. 박공지붕이 돋보이는 주택은 전형적인 전원주택의 형태다. 단지 주변의 기존 주택들과 이질감 없으며, 산세를 닮은 지붕 스카이라인은 자연에 스며든 모습이다. 붉은 지붕과 흑색 벽돌의 조합은 클래식하면서 세련됐고, 안정감 있는 비율은 더욱 탄탄한 인상을 준다. 이런 시각적인 요소가 안락한 전원생활을 돕는 데 기여하는 듯했다. 촬영을 마치고 단지 관리 아주머님께서 커피를 준비해 주신 덕분에 야외 테이블에서 잠깐 목을 축였다. 선선한 바람과 탁 트인 경치 그리고 커피 한 잔으로 자연스럽게 머리가 비워지는 듯했다. 왜 건축주가 전원생활을 꼭 해보고 싶었는지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계단실은 조명과 소품을 활용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2층 거실은 좁은 면적으로 계획한 대신 욕실은 넓게 게획했다.. 침실은 여유 있는 개인 활동을 이룰 수 있도록 충분한 면적으로 계획했다. 군더더기 없이 무겁지 않은 평면구성주택은 전체적으로 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해 평면을 구성했다. 마주한 현관과 계단실을 기준으로 왼쪽에 안방과 화장실, 오른쪽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다. 개구부가 계획된 벽체로 주방과 식당이 나뉘는데, 특히 이 벽체는 현관에서 주방 안쪽이 바로 보이지 않으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적당한 폐쇄성을 부여한다. 거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인접하게 두었고, 통창을 통해 하늘이 한눈에 담길 수 있도록 했다. 박공지붕을 살린 높은 천장 계획으로 개방감 있는 실내 또한 돋보인다. 노란 조명과 작은 소품들로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계단실을 지나 다다른 2층에는 침실과 화장실을 배치했다. 홀을 작은 면적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비교적 넓게 마련된 침실에서는 쾌적한 개인 생활을 이룰 수 있다. 작은 면적의 홀은 다시 가족 간 유대감을 위한 모임을 자연스럽게 거실로 안내한다.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분리된 모습을 원한 단지 개발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고 업체 관계자는 덧붙였다. “애초에 전원주택단지를 양평에 계획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서울 가까이로 출퇴근이 필요한 사람을 위했다는 의미거든요. 주거, 업무, 여가 등 모든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넓은 면적으로 계획할 이유가 없어요. 이 때문에 꼭 필요한 실로 구성하되, 군더더기 없는 실 간 관계를 이루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지금 생활하는 건축주 분도 만족하시다니 참 다행이죠.” 단지 개발자는 이미 몇 번 전원주택을 지은 경험이 있었다. 나름대로의 몇 가지 노하우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강조했던 점은 빼어난 외관이나 평면구성보다는 구조재와 단열재와 같은 현실적인 부분에 가장 투자하라는 것이었다. 더불어 본인만의 노하우와 철학을 가지고 이번 양평 주택단지를 만들었고, 얼마나 탄탄한지는 아마 집주인도 알 것이라고 자부했다. “집이 아무리 예뻐도 물새고 추우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이번에 양평 주택단지를 지으면서 업체 측엔 ‘튼튼하고, 따뜻하게’ 이렇게 두 가지 부탁했습니다.” 거실 앞과 인접하게 배치된 테라스에는 차양을 조절할 수 있는 어닝이 설치돼 있다. 좁은 외부공간도 작은 창고로 활용해 허투루 사용하지 않았다. 외부와의 완충 공간인 진입 마당에는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공간 활용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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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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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쉼의 균형 이룬 양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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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향 가득한 한옥
- 건축주 부부는 남편의 공직생활 은퇴 후부터 10여 년 동안 한옥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오랜 도시 생활 동안 이사도 많이 다니고 그에 따른 피로감도 많이 쌓였다. 이제는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건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연에서 온 소재로만 짓는 한옥을 선택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편백나무로만 활용했다. 전통 한옥 고유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구들방도 빼놓을 수 없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이호재 기자자료 및 협조 황토와나무소리※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용도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한옥 목구조대지면적 494㎡(149.44평)건축면적 99.63㎡(30.13평)연면적99.63㎡(30.13평)건폐율 20.16%용적률 20.16%설계기간 2020년 3월~4월시공기간 2020년 6월~2021년 6월건축비용 1천만 원(3.3㎡당)설계 주신건축사무소 010-3552-5897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10-3863-2652 www.황토와나무소리.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한옥식 세라믹 기와벽 - 왕겨숯 단열벽체(황토와나무소리)내부마감벽 - 왕겨숯 단열벽체바닥 - 숨쉬는 천연장판(명품한지)단열재지붕 - 왕겨숯 단열벽체외벽 - 왕겨숯 단열벽체내벽 - 왕겨숯 단열벽체중단열 - 왕겨숯 단열벽체창호 86_게네오_IFT(레하우)현관문 자체제작주요 조명 자체제작주방기구 자체제작위생기구 CC-265(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 나비엔 현관부터 편백나무 마감이 돋보인다. 청주시 서원구 한옥은 1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허름한 가옥이 있는 넓은 대지를 구입해 대부분은 정원으로 꾸미고, 주택은 최대한 대지 뒤쪽에 배치했다. 주변에 예스러운 담장을 세우고 정원 한편에 원두막을 두어 시야가 확 트인 시골의 전경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은 순전히 건축주 남편의 아이디어다. 입지 조건은 대전시와 인접해 유리한 편이다. “나이가 들어도 도시와 너무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차로 5분만 가면 바로 대전 시내예요. 대전이 고향이기도 하고요. 또 아내의 동생이 같은 동네에 살아요. 나이가 들면 자매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게 되잖아요. 이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죠.” 대지는 경사가 있어 주택을 세우기 위해 40차 분량의 흙을 쏟아부어 높여야 했다. 이렇게 기초를 다지고 난 후, 청주 서원구 한옥은 자연 소재만을 사용해 정성스럽게 쌓아 올려졌다. 당연히 골조는 중목 구조재를 사용했다. 황토 벽체 단열은 왕겨숯만 채워 넣어 완성했다. 12cm 정도의 대나무로 된 틀을 짜고 그 안에 왕겨숯을 넣어 굳히는 방식이다. 지붕도 같은 방식으로 단열을 시공했다. 이로써 내·외 단열을 모두 왕겨숯으로만 해결한 셈이다. 이후 외벽은 황토를 발라 마감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편백나무를 사용해 꾸몄다. 현관 한쪽 벽면 전체를 편백나무 신발장으로 짰으며 주방 싱크대, 선반, 식탁도 모두 편백나무로 장식했다. 건축주 부부는 집이 준공된 이후 1년 반 정도를 직접 살았다. 겨울도, 여름도 겪어본 후 든 생각은 단열이 정말 잘 된다는 것이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다. 몸이 약간 안 좋은 남편은 한옥 생활 이후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한다. 그는 “피곤할 때 구들방(황토방)에서 한숨 자고 나면 금방 개운해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외부에서 구경 오는 사람들에게는 “물어보지 말고 직접 살아봐야 안다”고 조언한다며 덧붙여 설명했다. 거실은 창 아래 단차가 있는 마루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 천장에 한옥 목구조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주방 싱크대와 선반을 모두 편백나무로 장식했다. 부부 침실에는 황토가 들어간 온열 나무 침대가 마련돼 있다. 아궁이에 불을 때 난방하는 구들방은 건축주가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다. 나무가 아닌 것을 찾을 수 없는 집현관에 들어서자마자 편백나무 향을 느낄 수 있다. 거실에 들어서면 중목구조가 온전히 드러나는 높은 천장과 정원을 향해 난 넓은 통창을 만나게 된다. 특이하게도 창 아래에, 바깥에 있어야 할 것 같은 툇마루가 내부에 들어와 있다. 건축주 부부는 그 위에 앉아 바깥 정원 풍경을 즐긴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다름 아닌 남편이다. 시공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를 편백나무로 할 것을 제안한 사람도 그이다. 주방 싱크대는 본래 기능을 모두 살리고 위아래 외부 장식은 전부 편백나무로 해결했다. 식탁도 나무로 만들었다. 이 집은 정말 나무로 되지 않은 것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주방 옆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바로 다락이 나온다. 70세를 넘어서도 아직 일을 완전히 놓지 못한 남편의 작업 공간이지만 손자들이 놀러 오면 다락은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아이들에게는 집 안에서 계단을 오르는 것 자체가 재미난 놀이이고, 또 다른 세상을 접하는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공간은 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귀띔했다. 다락의 또 다른 묘미는 아주 가까이에서 한옥 중목구조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붕 바로 아래에 가지런히 드러난 지붕 보들이 장관을 이룬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건축주 강석봉 씨는 다락에 자신의 작업 공간을 마련했다. 구들방의 완성은 굴뚝주택 모양은 一 자 형태다. ‘방-거실-방’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실용적이고 간단한 공간 활용을 바랐던 부부의 의견을 담은 것이다. 거실과 맞닿아 있는 부부 침실에는 황토가 들어간 온열 기능까지 갖춘 편백나무로 된 침대 두 개가 사이좋게 놓여있다. 이 나무 침대는 특별 제작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온돌침대는 일반적이지만 ‘온나무’ 침대는 특이할 수밖에 없다. 따뜻한 건강함이 들어있는 침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주택의 백미는 역시 구들방이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을 따뜻하게 만드는 우리의 전통적인 난방 기법이다. 참나무로 불을 때 한 번 달궈진 구들방은 4~5일 정도는 거뜬히 보낼 수 있다. 구들방을 잘 달구기 위해서는 연기가 잘 빠지는 굴뚝은 필수적이다. 굴뚝을 만들 때 현장에서 기술자들이 머리를 맞대 효과성이 뛰어난 굴뚝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압이 낮을 때 연기가 잘 안 빠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에 밸브를 단것도 포인트다. 지붕 기와는 전통 점토기와가 아닌 한식 세라믹 기와를 사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바닥은 모두 한지를 사용해 마감했다. 이번에 시공을 진행한 황토와나무소리는 나무를 활용해 자연 소재 그대로의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모토 motto로 하고 있다. 가능한 한 석고보드를 포함한 모든 인공적 소재를 배제한다. 서원구 한옥도 마찬가지로 건축주 부부의 요구와 맞아떨어졌다. 1년 반을 직접 살아 본 부부는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늘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어 몸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한다. 자연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청주 서원구 한옥에 그대로 배어있는 듯하다. 정원 끝 쪽에 배치한 원두막은 건축주의 아이디어다. 주택 외부는 대문과 담장이 있어 한옥의 정취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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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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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향 가득한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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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며 누리는 전원생활 ‘산 바라 봄’ 주택
- 여주 강천면 전원주택단지 ‘여강마을’에 위치한 이 주택의 이름은 ‘산 바라 봄’이다. 건축주 아내가 직접 지은 이름이다. 집은 공유하는 것이며 전원생활을 충분히 누려야 한다는 평소 생각이 반영됐다. 실내에서도 동쪽에서 뜨는 해를 보며 아침을 맞이하고, 서쪽에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할 수 있는 그런 집이다. 또, 누구나 언제든 집의 내부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문이 한 개밖에 없는 아파트와 가장 대조를 이루는 특징이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팀버하우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여주시 강천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8.0㎡(120.40평)건축면적 78.48㎡(23.74평)연면적126.72㎡(36.52평)1층 76.36㎡(23.10평)2층 50.36㎡(15.23평)건폐율 19.72%용적률 31.84%설계기간 2020년 12월~2021년 3월시공기간 2021년 4월~9월설계 팀버하우스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 010-9316-4992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아라비안브릭 AUB-104(매직스톤)데크 - 테라코트(테라코코리아)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내벽 -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바닥 - 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애쉬원목30T난간 - 주물 난간단열재지붕 - R37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외벽 - R23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중단열 - R11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피마펜)현관문 엘더 원목도어(피마펜)주요 조명 프로라이팅주방기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 보일러 현관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설치된 유리문을 통해 정원을 볼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이 집에서 꼬박 13개월을 살았다. 처음에는 세컨드하우스로 계획했던 집이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이를 실내로 들이는 맞춤 설계, 집 자체의 뛰어난 냉난방 단열 성능 등에 감탄하고 있는 중이라고 부부는 입을 모았다. 그래서 본가보다 이곳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대지, 뛰어난 설계, 훌륭한 시공 등의 조화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 바로 ‘산 바라 봄’이다. 부부는 대지를 찾기 위해 파주, 양평 등 여러 곳을 물색하며 발품을 많이 팔았다. 건축주 남편 직장(광교 소재)과의 거리, 여행을 떠나기 편리한 입지 조건(접근성), 소박한 자연환경 등이 우선 고려됐다. 여주 여강마을 전원주택 단지는 그런 부부에게 가장 적합한 땅이었다. 양평은 고급 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부부의 기준에는 맞지 않았다. 이곳은 산세도 낮고 치악산과 남한강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뛰어난 풍광을 자아낸다. 소박한 자연환경을 선호하는 부부에게 가장 적합한 대지다. 특히 남한강의 물안개와 인근 강천섬 공원은 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장소다. 대지를 정하고 난 후, 부부는 믿을 수 있는 건축가를 찾아 나섰다. 충주에 위치한 팀버하우스까지 찾아가 상담을 진행한 후, 대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생겼고 이내 곧 시공사로 결정하게 됐다. 건축주 남편은 실내 인테리어 회사의 대표다. 집 짓는 과정에 본인이 일일이 참여할 수도 있었지만, 일단 맡기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만,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어필했다. 건축 모형 4개를 직접 제작해 팀버하우스와 오랜 상담을 거쳐 ‘산 바로 봄’이 완성됐다. 내부로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거실과 주방, 왼쪽에는 게스트룸이 있다. 게스트룸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침대, 나무 재질의 창틀 덕분에 예스럽고 아기자기한 멋을 자아낸다. 거실은 창을 크게 내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은 개방형 가림막으로 답답하지 않게 경계를 구분했다. 집은 공유하는 것 ‘산 바라 봄’의 대지는 경사가 있는 땅을 개발해 계단식으로 배열한 전원주택단지 내 한 곳이다. 그중 제일 낮은 곳에 위치하면서도 전망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대지에는 일반적으로 옹벽이 있기 마련인데, 건축주 부부는 건물을 옹벽에 붙일 것인지 땔 것인지를 두고 고민했다고 한다. 집 모형까지 만들면서 심사숙고한 끝에 옹벽과 거리를 두고 건물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옹벽에서 건물을 띄어 세우고 그 사이에 마당을 만드니 집안 전체로 햇볕이 풍성하게 들어왔다. 만약, 반대 선택을 했다면 집은 그늘에 갇힐 뻔한 것이다. 배치와 설계는 전부 자연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계획됐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어디로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집은 공유하는 것이라는 부부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설계다. 현관은 물론 집 주변 어디에서든 안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집 전체를 둘러싸도록 설치한 툇마루 덕분이다. 창은 크게 내어 자연 풍경을 거실과 방에서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을 집안에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건축주 아내는 “툇마루가 주택 전체를 둘러치고 있어서 그곳에 앉아 자연을 누리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록 했어요. 평소 주택의 매력은 집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집을 지나는 주민들이나 행인들은 정원 풍경이나 나무, 꽃, 밤의 은은한 조명을 누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 주시거든요.”라며 만족해했다. 이어 “나의 집은 나만의 주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나가는 사람들도 기쁘게 하는 것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보다 가치 있는 것이죠. 이 길을 지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자유, 자연스럽게 흘러가듯이 공유하는 것, 그런 게 참 좋아요”라고 전했다. 계단과 가림막은 개방감을 주기 위해 모두 오픈형으로 계획했다. 2층 안방에서는 남한강의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2층 안방에는 발코니가 설치돼 있다. 화장실. 1 2층 취미실은 골프 연습과 음악 감상,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자연을 집 안으로 들이는 탁월한 방법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정원으로 나가는 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 문은 유리문이어서 정원 전경을 볼 수 있다. 실내에 들어갔지만, 곧바로 외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구조다. 왼쪽에는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 마련돼 있다. 방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침대, 나무 재질의 창틀 덕분에 예스럽고 아기자기한 멋을 자아낸다. 이 방에서도 역시 정원으로 바로 나갈 수 있다. 현관에서 오른쪽에는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으며, 막힘없이 탁 트인 구조다. 개방형 나무 가림막을 설치해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구분했다. 가림막 바로 옆에는 2층으로 오르는 오픈형 계단이 있다. 넓지 않은 실면적이기 때문에 계단과 가림막을 오픈형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한 것이다. 통창이 있는 거실에서는 남한강과 치악산을 바라볼 수 있다. 소박한 치악산의 능선과 남한강의 물안개는 운치를 더한다. 거실은 고풍스러우면서도 단출한 나무 소재의 TV 선반과 장식장, 벽난로 등으로 장식해 목조주택과 어울리는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이한 점은 처마에 물받이를 일부러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비 오는 날 떨어지는 물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특별한 요청이 있어 가능했다. 2층은 안방과 취미실을 배치했다. 안방 앞 발코니로 나가면 사방이 탁 트인 조망을 볼 수 있고, 통로에 있는 작은 발코니는 통풍과 채광 효과도 있으며 건물 외관에서 포인트 역할을 한다. 안방에도 작은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다. 침대 위로 길게 난 창을 통해서는 마치 레이스 모양을 한 것 같은 치악산의 아름다운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취미실은 골프 연습과 음악 감상,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길게 난 창에서도 치악산의 능선을 잘 볼 수 있다. 안쪽에는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2층은 지붕 구조재가 모두 드러나는 높은 층고의 박공지붕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있다. 건축주 부부는 남달리 집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산 바라 봄’은 그들의 철학을 온전히 담고 있다. 우선 접근성, 편리성, 환경적 조건을 모두 갖춘 대지에 ‘전원주택은 누릴 수 없으면 남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지은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자연을 충분히 누리며 살아갈 부부의 행복한 전원주택라이프를 기대해 본다. 정원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정원과 면한 곳에 모두 툇마루가 설치돼 내부에서 바로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대문을 지나 바로 오른편에 난 작은 길로 들어가면 앞이 탁 트인 정원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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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며 누리는 전원생활 ‘산 바라 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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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브릭 벽돌 마감이 돋보이는 용인 단독주택
- 용인 시내를 지나 한적한 시골길로 들어서면 넓은 대지에 웅장하게 솟은 주택이 보인다. 주변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높게 올린 대지를 따라 올라가니 주택 앞에 넓은 앞마당이 펼쳐져 있다.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주택은 롱브릭 벽돌로 외장 마감해 실제 평수보다 크게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DATA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27.85㎡(38.67평) 연면적 204.85㎡(61.96평) 1층 127.85㎡(38.67평) 2층 77.00㎡(23.29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지붕 / 벽 - 프라임 브릭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단열재 / 외벽 - R21 단열재, 스카이텍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현관 앞쪽에 작은 포치를 두어 비와 바람에 대비했다. 전실 양측 벽면에는 천장까지 맞춘 수납장을 마련해 한쪽에는 장식장, 다른 한쪽에는 벤치를 계획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 타일벽 포셀린 타일도어 3연동 알루미늄 도어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1층 침실◆작은 드레스룸을 포함한 1층 침실은 넓은 원목마루와 벽면 한쪽에 가득 채운 우드&화이트 컬러의 가구 조합이 돋보인다. 침실 남쪽에는 외부 자연이 한눈에 들어오는 창을 마련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했다. Interior Data 바닥 원목마루 벽 페인트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1층 공용욕실◆ 1층 공용욕실은 벽면에 질감이 있는 포셀린 타일을 사용해 시각적인 재미가 있다. 녹색 계열가구는 벽면과 대조돼 투 톤 디자인으로 공간에 포인트가 된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 타일벽 포셀린 타일가구 비조명 거울, 세라믹 무늬목 가구 ◆거실◆거실은 박공지붕 형태를 드러낸 하이실링으로 계획했다. 천연 대리석과 세라믹 판재를 사용한 아트월은 천장 끝 선에 맞춰 높은 층고가 더욱 극적으로 보인다. 천장면은 페인트로 마감하고 간접조명을 설치해 조명 효과가 탁월하다. Interior Data바닥 원목마루벽 페인트, 아트월 ◆주방◆주방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가구를 배치해 밝고 화사하다. 주방과 파우더룸, 파티션은 중목 구조 특징을 살려 구조재를 그대로 노출했다. 천장은 아일랜드 식탁과 메인 식탁에 각각 맞춘 간접조명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 타일벽 페인트, 세라믹 판재조명 라인 조명, 펜던트 조명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계단실◆계단실은 원목 계단재와 손스침, 강화 유리 난간을 적용했다. 또, 1층 계단실은 우측에 수납공간, 좌측에 거울 장식장을 구성했고, 수납공간에는 골드 프레임 도어를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Interior Data디딤판 원목챌판 원목난간 강화 유리벽 페인트천장 페인트 ◆2층 가족실◆2층 복도와 안방 사이에 배치한 2층 가족실은 남측 개구부를 통해 실내 베란다로 나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 천장에 모서리가 둥근 간접 등박스를 적용해 다른 공간들과 차별화를 둔 아늑함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벽 페인트천장 간접 등박스가구 무지주 선반 ◆2층 공용욕실◆2층 공용욕실은 중앙 파우더룸을 기준으로 좌측에 샤워부스와 욕조, 우측에 화장실을 배치했다. 파우더룸은 벽면을 세로 패턴 민트색 타일로 마감해 색다른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바닥 모자이크 타일, 강마루벽 모자이크 타일, 테라조 타일가구 인조 대리석, 코원하우스 노블핏 ◆2층 안방◆가족실을 지나 출입하도록 배치한 2층 안방은 남쪽과 서쪽 벽면에 창을 내 채광을 확보했다. 한쪽에 마련한 드레스룸은 아치 형태로 개구부를 조성하고 맞춤가구 노블핏으로 구성했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벽 페인트천장 페인트, 간접 등박스 ◆2층 침실◆2층 침실은 복도 동쪽 끝에 배치했다. 좌우보다 상하로 폭이 긴 형태로 설계한 넓은 공간감이 특징이다. 아치형 개구부를 통해 연결한 드레스룸은 노블핏 맞춤가구로 구성했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벽 페인트천장 페인트, 간접 등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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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브릭 벽돌 마감이 돋보이는 용인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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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오해와 진실’
- 구조와 자재 선정은 건축주의 몫, 올바른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ALC의 잠재성을 믿고 1992년 국내에 처음 ALC를 소개한 후로 줄곧 한길만 걸어온 쌍용ALC 기술연구소 이현수 대표에게 ‘ALC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내용을 자문을 받아 전개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쌍용ALC 기술연구소(아이러브ALC blog.naver.com/sesimjun, 이현수 대표 010-5326-4264) 철근과 콘크리트의 가격이 급등한 후 여전히 자재비는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팬데믹을 거치는 동안 현장 인건비 또한 상승했다. 업계는 원가절감에 지나치게 치중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부실 공사가 발생하는 결과를 낳았다.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흐름에 발 빠른 건설사들은 신소재·신공법 도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체재로써 ALC를 꼽기도 했다. 예비 건축주라면 ALC 구조에 대해 당연히 들어봤을 것이다. 사실 장점 많은 구조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시장이 보편화되지 않아 구조로 선정하는데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단점 없는 구조재가 존재하지 않듯이 ALC 구조에서 주로 언급되는 대표적인 단점에는 물과 내진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런 단점에 대해 쌍용 ALC 기술연구소 이현수 대표(이하 이대표)는 과학적인 시험 결과를 통해 반론하며 오류를 바로잡아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자 한다. ▲ 적벽돌, 시멘트벽돌, ALC 블록을 수조에 동시에 넣어둔 모습 ▲ 내부까지 완전히 젖은 적벽돌 ▲ 내부까지 완전히 젖은 시멘트벽돌 ▲ 표면만 살짝 젖은 ALC 블록 ▲ 물 흡수 시험 이해 이미지 오해 1 - ALC 자재는 물에 약하다a. ALC 블록은 물을 잘 흡수한다?일반적으로 제대로 된 ALC 블록인 경우 시멘트벽돌 대비 1/5, 속빈콘크리트블록 대비 1/4 수준으로 일반 건축자재에 비해 흡수율이 매우 낮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이 대표는 직접 실험을 진행했다. 아래 사진은 적벽돌, 시멘트 블록, ALC 블록을 수조에 담갔다가 5분 후 꺼내 단면을 확인한 결과다. (ALC 블록에는 물보다 낮은 비중에 의해 떠오르는 것을 방지하고자 시멘트 블록을 올려두었다) 내부 전체가 흠뻑 젖은 적벽돌과 시멘트벽돌과는 다르게 ALC 블록은 표면만 살짝 젖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5분 만에 이렇게 젖었다고 우려할 예비 건축주들을 위해 물 흡수 시험도 진행했다. 100×100×300 일반 ALC 블록 시험체를 10cm를 침수시켜 2시간부터 21일까지 그 흡수량을 지켜본 결과는 아래 <표 1>과 같다. 이렇듯 낮은 흡수율을 보이는 ALC 블록은 일반 제품보다 흡수율이 훨씬 낮은 방수 제품으로 사용할 시 벽체의 첫 단이나 지하층, 화장실 벽체 등에도 훌륭하게 적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완전한 방수 자재가 아니므로 일반적으로 방수가 필요한 부분에 적용했다면 동일하게 방수공사는 진행해야 하며 미적 효과와 표면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마감 작업을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b. ALC 주택은 결로에 취약하다?먼저 결로에 대해 알아보면 온도가 낮을수록 공기 중 포함될 수 있는 수증기량이 적어 겨울철에 특히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다. 예를 들면 차가운 얼음이 담긴 컵을 실온에 두었을 때 컵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결로 현상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ALC 주택의 경우 기밀성이 뛰어나기에 실내 온습도 환경이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오히려 결로가 생기기 어려운 구조다. 다만 취사, 목욕, 빨래 등 실내에서 생활하는 동안 수증기량이 증가하고 겨울철 환기 횟수가 줄며 실내 습도가 높아질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결로가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인 ALC 주택이지만 과도하게 높은 실내 습도로 인해 일부 결로가 발생할 수는 있다. 이는 적절하게 환기를 취하거나 제습기를 가동해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할 문제지 절대로 결로에 취약하다고는 얘기할 수 없는 것이다. ▲ 보강철근을 삽입한 ALC 블록 ▲ 패널 간 철근으로 결합한 ALC 패널 ▲ ALC 블록과 ALC 패널을 결합해 일체화시키는 시공 오해 2 - ALC 자재는 내진에 불리하다널리 퍼진 오류 중 하나는 ALC가 조적식으로 골조를 시공하기에 지진에 약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ALC 구조 특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발생한 카더라식 오류다. 일반적으로 지진하중은 건물 중량에 비례한다. 즉, 건물 중량이 무거울수록 지진으로 받는 하중의 힘도 비례하게 커져 그 피해가 덩달아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ALC 자재는 시멘트벽돌이나 콘크리트와 같은 자재보다 1/3~1/4 정도로 가벼운 경량성이라는 대표적인 특징을 가진다. 이를 위의 이론에 대입하면 일반 벽돌 조나 철근콘크리트조보다 가볍기 때문에 지진하중을 견디기에 유리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또한 벽량율이 높아 지진하중에 유리하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벽량이란 내력벽 길이의 총합을 그 층의 건축면적으로 나눈 값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내력벽이 많을수록 수평하중(지진)에 대항하는 힘이 커진다. 이때 ALC 블록의 경우 일반 블록보다 개체 크기가 34배 크다는 점에 주목하면 좋다. ALC 블록으로 외벽을 쌓을 시 300~350mm, 내벽은 100~200mm까지 쌓을 수 있어 같은 건축면적 대비 벽량율이 높아지는 셈이다. 동시에 개체 크기가 크다는 것은 접합면이 넓다는 의미와 동일하므로 이 또한 지진하중을 견디기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벽체와 슬래브를 일체해 지진하중을 균일하게 분산시킬 수도 있다. ALC 블록으로 벽체를 쌓고 철근을 삽입해 보강 기둥을 만든 후 바닥과 지붕과 같은 슬래브는 ALC 패널을 사용해 패널 간 접합부에 철근을 놓아 테두리보를 만들고 이를 서로이어주면 벽체와 슬래브가 구조적으로 일체화된다. 이렇게 일체된 구조는 지진하중에도 더욱 견고하게 버틸 수 있는 강도를 자랑한다. ▲ 벽체와 지붕이 만나는 모서리 부위 ▲ 모서리로 만나는 지점이 희미하게 색이 달라도 실제로 5-6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 외벽면 ▲ 줄눈으로 조적 시공을 진행해도 색 변함없이 고르게 단열이 잘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해 3 - ALC 자재는 단열재인가간혹 ALC 자재를 단열재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ALC는 원재료와 물을 배합해 증기양생한 구조 자재로 여러 특징을 가지는데 그중 단열성이 구조재임에도 우수한 것이다. 일반 ALC 블록의 열전도율은 0.1W/mk로 일반콘크리트(1.6W/mk)와 대비해 16배이며 단열성능을 높인 ALC-i 블록의 경우 0.087W/mk 이하로 약 18배까지 그 차이가 생긴다. 단열 작업은 각 지역별 법적 기준에 맞추기 위해 집 짓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인데 이를 ALC 블록으로 구성하면 별도 단열 작업이 필요하지 않는 셈이다. 자연스럽게 단열 작업 중 발생할 문제를 줄여 하자를 방지할 수 있고 나아가 공기까지 감축할 수 있는 장점을 부른다. 다만 지붕의 경우 단열을 위해 두꺼운 자재를 사용하기가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므로 알맞은 ALC 패널을 적용한 후 추가 단열재를 필수로 더해 지붕 부위의 열관류율을 충족시켜야 한다. 여기에 단열성능이 좋은 창호로 마무리하면 사계절 쾌적한 ALC 주택을 실현할 수 있다. ALC 주택은 비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데 처음부터 제대로 지어 하자 없이 쾌적하게 지내느냐 아니면 적당한 비용으로 지어 발생할 하자에 비용을 투자하며 지내느냐는 예비 건축주의 선택이다. 무엇보다 정확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 후에 비교하고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 대표는 당부한다. 쌍용ALC 기술연구소 이현수 대표의 자문을 통해 ALC 주택의 대표적인 오해와 그 진실에 대해 다뤘다. ALC 주택을 고민하고 있는 독자라면 본 내용 이외에도 개인적인 궁금증이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주저 말고 블로그 또는 연락을 통해 보다 상세한 답변을 듣고 만족스러운 집 짓기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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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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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장점 살리는 집 짓기
- 좋은 집 짓기 위한 기본 자재 ALC , 손색없는 탄탄한 결과로ALC 장점을 살린 집 짓기라는 주제로 내용을 전개한다. 특히 패시브시스템으로 ALC 성능을 검증했던 놀라운 사례에 대해서도 다루었으니 ALC를 고려하고 있는 예비 건축주라면 주목하길 바란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건축사사무소 청목재(blog.naver.com/soomok737, 서정수 대표 010-2648-0082) 이미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ALC는 훌륭한 구조재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그 시장의 크기가 작다. 구조재인지 마감재인지도 헷갈릴 만큼 생소하게 인식하기도 한다.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설명하면서도 실제로는 허술하게 시공하는 일부 업체들로 인해 빛을 발하지 못한 채 잘못된 고정관념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설계와 시공을 거쳐 ALC로 집을 짓는 경우 타 구조재에 비교해 결코 손색없으며 오히려 집 짓기에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에 따라서는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 ALC블록과 패널을 사용해 기본적인 골조를 완성한 모습 ▲ 대표적인 내화 건축자재인 콘크리트 벽체는 화재 발생 6시간 경과 후 그 온도가 1,200℃까지 상승했을 때 발화온도인 260℃ 이상 올라가 화재가 더욱 확산된다. 반면 ALC 벽체는 68℃ 정도로 발화온도에 못 미쳐 화재 확산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 (이미지 쌍용ALC) 별도 시험성적서 필요 없는 뛰어난 내화성능올해는 유독 건축물 화재와 관련된 뉴스를 많이 접했다. 강화되는 건축법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느낀다. 이렇듯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건축물이 붕괴하지 않고 인명과 장비가 대피할 시간을 벌어주는 구조를 내화구조라고 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으로 건축물의 구조 요소인 기둥·보·지붕·벽·계단·바닥·외벽 중 비내력벽의 내화기준을 고시하고 있으며 건축물 용도에 따라 그 적용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건축주들은 집 짓기에서 내화규정에 해당하는지 잘 알아봐야 한다. ALC는 집 짓기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콘크리트에 비해 2배 높은 내화성을 갖는다. 10cm 이상의 ALC 블록의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규정한 기준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키는데 실제로 기준 두께인 10cm 이상의 벽체 표면에 1,000℃로 2시간 가열했을 때 KS 규정인 260℃에 훨씬 못 미칠 정도로 그 내화성이 뛰어나다. 일반 콘크리트 벽체가 270℃까지 올라간 결과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어마어마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ALC의 주원료인 석회와 규사 등은 무기질 소재로 불에 타지 않고 연기나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보통 화재 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공간에는 반드시 소방서에 의무적으로 신고하고 허가받기 위해 별도의 시험 성적서를 요하지만 ALC의 경우 시험성적서 제출 없이 바로 적용해도 인정할 만큼 완벽한 불연 내화 구조재다. ▲ 중간기밀테스트를 위해 벽을 관통하는 부위(배관, 창호)에 진행한 기밀공사(이미지 건축사사무소 청목재) ▲ 중간기밀테스트를 진행하는 금산 ALC 패시브하우스 현장(이미지 건축사사무소 청목재) ALC 주택 성능 검증 위한 패시브하우스 시스템 도입패시브하우스란 최소한의 설비에 의존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창호, 열교차단, 열회수환기장치와 같은 요소를 필수 체크한다. 이때 구조재이면서 단열성 갖춘 ALC를 과연 패시브시스템으로 활용해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패시브하우스에서도 중요한 기밀과 열교차단 성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이를 실제로 구현해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인증까지 받은 사례가 있다. 바로 건축사사무소 청목재에서 설계한 금산 ALC 패시브하우스, 무려 ‘최초’의 ALC 패시브하우스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보통 일반인들은 패시브하우스라면 단열성능을 철저하게 확보한 집이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단열보다 중요한 것은 기밀이다. 예를 들어 아무리 두꺼운 벽(단열)으로 집을 만들었다고 해도 창문이 열려있으면(기밀) 실내에 있는 사람은 추위를 느낄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기밀성능을 구체적인 수치로 측정해 보기 위해 건축사사무소 청목재에서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함께 중간기밀테스트를 진행했다. 미장을 포함한 실내외 마감재를 부착하지 않고 오로지 ALC로만 골조공사를 완료한 뒤 (시스템)창호까지만 설치한 상태였다. 사실 ALC로만 골조를 완성했기에 결과 수치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놀랍게도 패시브협회 인증 건물 중에서도 최상급 결과(n50 : 0.11/h)가 측정됐다. 골조를 완성한 후 단열재나 마감재를 부착하는 과정에서도 외벽 관통자재로 인해 외부에너지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반면에 ALC 블록은 일반 블록보다 개체가 크다는 특징 덕분에 단열재나 마감재 시공 과정에서 관통하는 일이 잘 생기지 않아 일반 구조재로 구현한 패시브하우스보다 더욱 열교성능이 견고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패시브협회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각 부위의 열교분석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즉, 창호와 배관이 통하는 부위만 기밀공사를 꼼꼼하게 진행한다면 ALC로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는데 큰 유리한 점이 있음이 검증된 것이다. ▲ 열교분석결과를 알 수 있는 이미지 자료(이미지 건축사사무소 청목재) Check! 내화구조기준벽의 경우에는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가) 철근콘크리트조 또는 철골철근콘크리트조로서 두께가 10센티미터 이상인 것나) 골구를 철골조로 하고 그 양면을 두께 4센티미터 이상의 철망모르타르 또는 두께 5센티미터 이상의 콘크리트블록·벽돌 또는 석재로 덮은 것다) 철재로 보강된 콘크리트블록조·벽돌조 또는 석조로서 철재에 덮은 콘크리트블록 등의 두께가 5센티미터 이상인 것라) 벽돌조로서 두께가 19센티미터 이상인 것마) 고온·고압의 증기로 양생된 경량기포콘크리트패널 또는 경량기포콘크리트블록조로서 두께가 10센티미터 이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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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장점 살리는 집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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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란 무엇인가? 해외에선 일반화된 ALC, 국내에선 왜?
- 여러 건축구조 가운데 벽돌을 구조재로 사용하는 것을 조적조라고 한다. ALC 주택은 일반적인 벽돌 대신 ALC라는 특수한 벽돌을 사용해 골조와 벽체를 세운 집을 가리킨다. ALC란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의 약어로 직역하면 ‘경량 기포콘크리트’다. 규산질 원료, 시멘트, 생석회, 석고 등을 섞어 만들며 발포제로 알루미늄, 알루미늄페이스트 및 혼화재가 사용된다. 이후 밀도가 350~1100kg/㎥인 고온·고압 증기로 양생해 제품을 완성한다. PART 01에서는 국내에서 ALC가 건설 자재로 얼마나 자주 사용되는지 현황을 살펴보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특장점에 대해 알아본다. 더불어 ALC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예비 건축주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사진 및 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 건축 구조재 및 자재로서 ALC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널리 사용되지 않는다. 반면 해외에서는 목재나 콘크리트처럼 보편적인 건축 구조재로서 자주 사용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시공 현장에 적재돼 있는 바닥, 지붕 패널 해외에선 일반적인 ALCALC는 1889년 독일의 E. 호프만 Hofman, 스웨덴의 I.A. 에릭슨 Erickson 등에 의해 연구 개발됐으며 건축자재 제품으로는 1929년 스웨덴의 이통 Ytong 사에 의해 처음 생산·판매됐다. 일본은 동경 대지진 후 1962년 스웨덴의 스포렉스 Sporex 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고 개발 해온 결과, 1995년 고베 대지진과 한신·이와지 대지진 때 ALC 건축물의 탁월한 내진 성능을 확인했다. 지진 영향으로 인해 블록 Block 대신 패널 Panel만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200만㎥ 이상을 생산·시공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의 경우는 블록과 패널을 포함 연간 약 60만㎥를 생산·시공에 그치고 있다. ALC 태생 지역인 유럽에서는 전체 1억㎥ 이상의 ALC 제품이 시공되고 있고 서유럽의 대표적인 ALC 생산국인 독일은 30여 개 이상의 ALC 업체가 존재하며 그만큼 ALC 블록을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독일은 저렴한 양질의 주택이 대량 보급돼 있어 신축하는 건축물의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ALC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패널의 경우 상업용 건물이나 공장, 창고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외벽과 내벽에는 블록을 조합해 사용하고 단독주택은 내력벽 조적에 블록을 적용해 ALC 블록 사용량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ALC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는 성은ALC, 쌍용ALC, 킹콩ALC 등 세 곳뿐이다. 신생 회사인 킹콩을 빼면 성은과 쌍용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해외와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는 ‘ALC에 대한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대중적으로 생소한 이름이기도 하며 ‘습기에 약하다’, ‘지진에 약하다’ 등 잘못 알려진 오해들이 널리 퍼져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주로 구조재를 구성하는 방식이 기둥보 구조보다는 무량판 구조나 벽식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전문가는 “90㎡ 기준으로 보면 기둥보 구조는 벽식·무량판 구조에 비해 약 2개 층 가량 층수가 낮다. 1개 동 1층의 가구 수가 6가구라고 봤을 때 10개 동이면 120가구의 차이가 생기는 만큼 분양 수익도 줄어둘 수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공사 단가가 낮아졌어도 분양수익에서 불리하다는 점 때문에 아직 무량판 구조와 ALC를 도입하는 건설사가 적다.”고 분석했다. ▲ 지붕 패널 시공 모습 ALC의 특장점ALC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공기 단축 이루는 시공 편리성(시공성·경량성), 친환경성, 단열성, 내화성, 내진성 등이 있다. 친환경성 규석, 생석회 등의 천연재료로 구성돼 있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자체적으로 원적외선을 방출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ALC 블록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서(HB 마크_친환경 자재 최우수 등급)와 웰빙 성능시험성적서(원적외선 방출 시험, 포름알데히드 탈취 시험, 항균 시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특유의 기포 구조로 인한 습도 조절 능력을 갖고 있어 ALC로 지은 실내는 늘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아토피 예방효과, 항균효과, 탈취 효과 등이 사람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ALC 주택에서 살아 본 건축주들은 가장 큰 장점으로 ‘새집증후군’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는 경우가 많다. 시공성 및 경량성 일반 목재용 공구로도 쉽게 절단되는 시공성을 자랑하므로 공기단축 및 공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ALC의 가벼운 무게와 밀도는 자재를 목재처럼 필요한 크기로 자르기 좋다. 구멍을 뚫고 못을 박는 등 정밀 시공이 가능하고 무게가 가볍기에 자재를 옮기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별도의 트러스 없이 경제적으로 삼각형의 모임지붕을 구현할 수 있다. 트러스가 없기 때문에 이물 접합 부위를 없앰으로써 접합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 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 표준비중이 0.5로 기존의 일반 콘크리트보다 4~5배 정도 가벼워 비용 절감과 건물 전체의 경량화, 인건비 절감, 시공효율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가벼운 만큼 ALC 블록의 크기를 크게 생산할 수 있어 시공의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석고벽돌의 경우 쌓고 양생 후 미장을 해야 하지만 ALC 블록은 쌓고 나서 바로 미장 마감이 가능하다. ALC 블록은 쌓고 나면 높이와 폭의 오차가 1㎜ 내외로 별도 미장 마감이 필요 없고 바로 도배가 가능하다. 이렇게 미장 마감을 간소화할 수 있어 경제적 이익이 보장된다. ▲ ALC 단열성능 테스트 결과를 나타내는 그래프 단열성 ALC 내부에 70%의 미세 독립기포가 열전도를 강력하게 차단하므로 열전도율을 확인해 보면 ALC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10배 이상의 단열효과를 창출한다. 또한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어 열 손실 방지에도 탁월하고 고온·고압의 오토클레이브로 구워내기에 고려청자처럼 구워지는 과정에서 광물질이 형성되어 100~200년 지나도 그 성질이나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이는 건축물의 기능과 형태를 장시간 유지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을 뜻한다. 내화성 완전 불연재인 무기질 소재로 돼 있어 화재 시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가 발생되지 않아서 우수한 내화 성능의 자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화재 예방 및 인명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 건축법에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용도의 특수 건축물은 주요 구조부를 내화구조로 건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ALC는 이런 기준을 만족한다. ALC는 건축법, 소방법 등에서 내화의 불연재로 지정돼 있다. 열전도율도 낮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화재 발생 시에도 반대 공간에선 미묘한 영향만 받는다. 별도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내진성 ALC 주택은 조적조이고 가볍기 때문에 지진에 약할 것 같다는 오해가 많다. 하지만 잘 따져보면 다른 구조의 주택보다 내진성능이 뛰어나다. 가령 가볍기 때문에 오히려 지진에 강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자세한 설명은 PARR 03 ALC ‘오해와 진실’ 참고) 전문가들은 적합한 내진공법에 의해 지어진다면 다른 건축구조 못지않게 내진에 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2017년 12월부터 모든 신축 주택의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2018년 7월에는 경량 목구조, 2019년 11월에는 조적식 구조인 ALC 구조의 소규모 구조 기준을 고시한 바 있다. 이 같은 소규모 건축구조기준에 따라 설계 시 별도의 내진구조 설계 없이 내진 안전성 및 내구성을 확보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소규모 건축구조기준(안)’ 표지. 이 안에는 ALC 자재의 결함 방식에 대한 기준이 상세히 기술돼 있다. ALC 제품의 종류와 그 용도ALC 제품은 크게 ALC 블록, ALC 패널 제품으로 구분된다. ALC 블록은 내외부 모든 벽체용(내력, 비내력)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벽체별 요구 성능에 따라 제품 두께를 달리해 적용하고 있다. 주로 주거 시설인 공동주택(APT), 오피스텔, 호텔, 단독주택부터 지식산업센터, 병원, 대형마트, 공장, 상가 등에 이르기까지 쓰이지 않는 건축물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ALC 패널은 패널재로서 블록으로 시공이 어려운 장스팬 용으로 주로 내화 성능이 요구되는 발전소, 물류센터, 대형마트, 공장에 사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블록처럼 모든 건축물 내외부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ALC 블록은 비내력벽으로 사용 시에는 층수 제한이 없으며 구조체로 사용 시에는 주택에 한 해 2층까지 내력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 ALC 블록의 종류 ALC 블록의 종류ALC 블록은 저비중 고단열 블록(ALC-i), 일반 블록, 발수 블록, 고강도 블록 4가지로 구분된다. 제품의 규격은 표준으로 기준을 정해놓지만 용도에 따라 크기를 제작하거나 가공해 사용할 수 있다. 저비중 고단열 블록(ALC-i) 압축강도 30kg/cm2 이상, 열전도율 0.087(W/mk)로 단열 성능을 높이고 제품 무게는 다운시킨 제품. 일반 블록 별도의 가공 없이 표준화된 KS 기준 0.5품으로 만들어진 블록.발수 블록 화장실 또는 주방과 같이 방수성을 요하는 공간에 사용되는 것으로 발수제를 첨가해 물에 대한 흡수율을 낮춘 블록. 고강도 블록 일반 블록보다 밀도를 높여 강도나 차음성을 요하는 벽체를 위한 KS 기준 0.6품 이상인 블록. ▲ ALC 패널의 종류 ALC 패널 종류ALC 패널은 건축물의 허용하중과 적재하중, 마감하중, 풍압력에 따라 다르게 제작된다. ALC 패널의 종류에는 용도에 따라 내·외벽 패널과 슬래브 패널로 나눈다. 내·외벽용 패널은 표면이 평평하게 구성된 일반 패널과 표면에 일정한 길이로 무늬를 가공한 디자인 패널(패션 패널), 모서리 마감에 사용하는 코너 패널 등이 있고, 슬래브 패널은 바닥슬래브 패널, 지붕슬래브 패널이 있다. 규격은 최대 길이 6m, 최대 폭은 60cm로 생산되고 있다. 일반 패널 내벽, 외벽, 칸막이벽 등에 사용하며 패널 길이는 구조 계산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패널의 최대 길이는 패널 두께의 40배까지 가능하다. 디자인 패널 표면을 다양한 문양으로 가공한 패널로 패션 패널이라고도 부른다.커튼월 패널 커튼월공법 전용 패널로 긴결철물을 패널에 매립시켜 생산한다. 코너 패널 건축물의 외벽 모서리 부분에 사용되며 최대 길이는 6m다.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1.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2.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3.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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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 사례 모음Case 1 바다 품어 안락하게 즐기는 제주 아담스테이아담스테이는 집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통해 공간이 레이아웃되며 다양한 모습을 경험시키는 곳이다. 이미 관광지로 유명해 유동 인구가 많지만 이곳 아담스테이에서 만큼은 동화 같은 감성과 함께 여유롭고 아늑한 휴게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 글 박현모(㈜아뜰리에일일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반치옥 작가자료 ㈜아뜰리에일일건축사사무소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500㎡(453.75평)건축면적 165.76㎡(50.14평)연면적 159.16㎡(48.15평)설계㈜아뜰리에11건축사사무소064-725-1107 www.atelier11.co.kr시공 ㈜도담건설 높은 박공천장은 산뜻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아담한 다락은 마치 동화 같은 감성을 전한다. 공간 구성하는 기본 요소먼저 집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에 대해 생각해 봤다. 이는 바닥, 벽, 지붕, 굴뚝으로 이미지 됐고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판포마을 풍경에 알맞은 규모와 최소한의 형태로 설정해 극도의 단순화에서 오는 미(美)를 콘셉트로 설정했다. 전체적인 배치는 두 건물을 부지 내에서 ‘L’ 자로 두고 그 주변을 제주 돌담으로 감싸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해 완성했다. 박공지붕과 같은 집의 고전 형태를 추상적인 현대 형태로 재해석해 미니멀하게 디자인했으며 빛과 그림자를 통해 다양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구성을 강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기 위해 목재루버를 활용했다. 이로써 야간에는 실내에서 새어 나오는 빛으로 주간과는 또 다른 표정을 가지게 됐다. 휴게공간인 테라스에는 야외테이블과 자쿠지를 두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공간 음미하는 순환 구성실내는 중정을 중심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도적으로 길게 계획한 동선은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공간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시킨다. 특히 욕실-중정-거실-외부로 공간이 겹치며 작은 공간이 큰 공간처럼 인지되는 공간 확장이 매력적이다. 소파에 앉아 큰 창밖으로 펼쳐진 제주의 푸름과 중정에 식재된 한 그루의 귤 나무를 즐기며 공간을 음미하는 일도 좋을 것이다. 거실에서는 폴딩도어를 열면 자쿠지와 테이블을 마주한다. 어닝이 있어 계절과 상관없이 노천탕을 즐길 수도 있다. 한편 생활공간을 1층에 두었다면 휴게 공간인 침실은 다락에 두었다. 박공지붕을 그대로 살린 공간감이 마치 동화 같은 감성을 선사한다. 이곳 스테이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공간으로는 여행의 출발점이 되는 장소인 아도스마켓이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와인 및 음식을 제공하는 스테이의 서비스 공간인 아도스마켓에는 루프탑을 계획해 바다로의 파노라마 전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집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구성된 아담스테이는 미니멀하게 디자인해 자연의 빛과 그림자로 다양한 인상을 가진다. 아도스마켓 루프탑에서 펼쳐지는 바다의 파노라마 전경 Case 2 제주 특색 고스란히 살린 서귀포 삼달오름삼달오름은 주거와 스테이가 혼합된 작품이다. 서로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주거는 개인적인 욕구를, 스테이는 불특정 다수의 광범위한 욕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그렇게 두 동으로 구성된 비정형의 오름 형태를 가진 매스를 땅에 배치했다. 정리 편집부글 사진 고영성(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자료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HOUSE DATA건축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대지면적 865.00㎡(261.66평)건축면적 203.33㎡(61.51평)연면적 169.99㎡(51.42평)설계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010-3311-3278 www.formativearchitects.com시공 전성호 건축주는 어머니의 집과 스테이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충족할 수 있는 건물을 의뢰했다. 우리는 어머님의 품을 떠올렸다. 제주에서 생각하는 어머니의 품, 제주가 가진 자연의 품은 무엇인가 떠올려 봤을 때 무려 300개가 넘는 오름이 떠올랐고 그 화산들이 가지는 움푹 파인 중심 공간을 생각했다. 따듯함을 가진 중심 공간, 그렇게 제주의 오름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대지는 제주도 동남쪽 한적한 바닷가 마을 어귀에 위치한다. 바다 근처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고 나무로 사방이 둘러싸인 채 땅은 길쭉하고 평평한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띠었다.폐쇄적이고 무미건조한 형태의 땅에 제주의 특색 있는 지형을 이식해 지역색을 담고자 했다 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휘어진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한다. 내부에 목재 기둥이 노출돼 실내공간의 느낌이 한층 부드럽다. 구조의 구성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휜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내부에서 서까래 아랫부분까지 크게 열린 창들을 가지기 위함이며 콘크리트 보를 통해서는 구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중목구조를 통해 보완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내부에 목재 기둥이 노출됐고 실내는 한층 부드러움을 가지게 됐다. 목재로 만들 수 없는 휜 보 부재들을 원형 강관을 활용한 철골로 해결했다. 이것은 비정형적인 지붕의 용이한 시공성 확보 그리고 실내에서 구조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곡선이 선사하는 독특한 공간감과 외부로 확장되는 시선이 재미있다. 내부엔 목조 지붕의 서까래를 노출했는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이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05 외부와 내부내부엔 지붕 서까래를 노출했으며 예로부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이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외부에는 곡면 벽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이형 벽돌타일을 적용했다. 기성 제품이 없어 커팅 방법에 관한 연구가 선행됐는데 벽돌 원장이 커팅 되며 발생하는 단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방향을 설정했고 이는 기존 커팅 방법에 비해 약 1/2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커팅 돼 규칙적으로 돌출되는 벽돌은 햇볕에 다이내믹하게 반응하는 입면을 구성한다. 수영장 위 목재가 돌출된 곡면 서까래가 운치를 더한다. 이 주택 더 자세히 보려면 아래 클릭클릭!!! Case 3 휴양 시설 만든 세컨드하우스 포항 슬로우 스테이두 자녀를 둔 부부가 포항의 작은 항구 마을에 전원형 거주시설 ‘슬로우 스테이’를 지었다. 귀여운 박공 형태의 집과 텐트로 구성된 슬로우 스테이는 편안한 공간과 재미로 가득하다. 사실 부부는 애초에 시골집을 리모델링하려고 했지만 전원형 거주시설로 급선회했다. 그 사연은 들으러 고요한 해변 마을에 있는 부부를 찾았다. 정리 편집부자료 및 사진 흥원토건,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58.89㎡(78.31평)건축면적 95.18㎡(28.79평)연면적 99.75㎡(30.17평)설계지온 건축사사무소054-256-1104시공흥원토건010-3521-0081 blog.naver.com/yangpo0081 주택은 칠포해수욕장 인근 작은 항구 마을에 있다. 부부는 관광지가 아니어서 휴가철에도 해변이 여유롭고 편안한 것이 좋아 예전부터 이곳을 자주 찾던 곳이라 했다. 하지만 관광 해변이 아니다 보니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없는 것이 늘 불편했고 물놀이 후엔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친정이나 시댁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세컨드 하우스이므로 공간을 나누기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다. 따라서 주방-식당-거실을 한 공간에 구성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주방과 대면하는 곳엔 벤치형 책장을 마련해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확보했다. 거실 중앙 상부를 가로지르는 계단은 다락에 연결된다. 위기를 기회로 돌린 계획집 지을 곳을 찾기 위해 주변 바닷가에 있는 땅을 보러 많이 다녔다. 조망이 좋은 곳은 바다와 멀고 바다와 가까운 곳은 땅값이 비쌌다. 아이들이 해변까지 가는데 힘들지 않고 안전한 곳을 찾아다녔지만 조건에 맞는 곳을 찾는 일이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다 이곳에 빈집이 매물로 나온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대지는 두 필지를 구매했다. 앞 대지는 멸실된 상태로 수풀이 우거져 있었고 뒤 필지에 작은 농가주택이 있었다. 넓은 마당과 주차장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선 두 필지가 모두 필요했다. 바다와 다소 거리를 두고 있고 작은 항구 마을이라 땅값도 다른 곳과 비교해 절반 정도 저렴했다. 주택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보다 고택을 수리해서 쓸 요량이었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겼다. 바로 고택이 무허가 건물이었던 것이다. 고민 끝에 남편은 ‘평일엔 빈집으로 놀려야 하는 날이 많은데 기왕 이렇게 된 거 수익을 낼 수 있는 전원형 거주시설로 짓자’ 제안했고 이에 따라 계획도 전면 수정됐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2층은 커플이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이 따로 자는 걸 싫어해 네 식구가 함께 잘 수 있도록 매트리스 두 개를 연결했다. 독특한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준 점이 돋보인다. 이벤트가 지속되는 공간 연출부정형의 대지는 남서향으로 마을 도로와 접한다. 대지 오른쪽 중간쯤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나무를 살리고자 주택을 부지 왼쪽에 직사각 형태로 길게 배치했다. 감나무를 중심으로 뒤에는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야외수영장을 설치하고 앞에는 큰 텐트 및 휴식 장비와 야외 조리기구를 갖춰 어른들의 야외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충분히 만족하도록 야외수영장과 테라스,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을 계획해 휴식과 재미난 이벤트가 지속해서 이어지는 공간을 연출했다. 외부에서 실내로 진입하는 입구는 모두 세 곳이다. 대로에서 바로 편리하게 거실로 진입하도록 정면에 출입구를 내고 수영장과 접한 오른쪽 측면에 현관을 설치했다. 그리고 건물 뒤편에 외부 계단을 설치해 2층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양쪽에 설치한 중문이 있는데 왼쪽 여닫이문은 1층 거실, 오른쪽 미닫이문은 2층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수직 수평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동선은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인 공간을 제공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먼바다까지 내다보이는 옥상은 이 주택의 포인트 공간이다. 날 좋을 때면 이곳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쌓인 스트레스가 풀린다. 이 주택 더 자세히 보려면 아래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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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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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2
- 펜데믹 이후 급성장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건축업계는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택 경기 침체, 시공 중단 사태, 경영 위기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기회가 되는 건축업계 내 한 분야도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바로 ‘스테이’ 얘기다. ‘코로나 이후 인기 있는 여행·숙박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는 말이 업계에서 자주 흘러나온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및 자료 공공건축사사무소, mlnp아키텍트건축사사무소, 야무진건축사사무소, 전원주택라이프DB사진 최진보 작가, 텍스처 온 텍스처, 공공건축사사무소 수익 위한 도심형·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 관심 급증전원형 스테이 설계 꿀팁수익형 주거시설 시장에서 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한 간단한 꿀팁 그리고 주택과 숙박의 기능을 모두 갖춘 요즘 인기가 높은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의 여러 형태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Info<스테이 연천>설계 공공건축사사무소02-566-4249 www.00archi.com사진공공건축사사무소 스테이에 쏠리는 시선최근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경주에 3개 동으로 구성된 고급 풀빌라의 평당 땅값이 인허가를 받자마자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뛰었다고 한다. 건축주는 공사를 다 끝내기도 전에 시공 비용을 회수할 수 있었다. 펜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펜데믹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 급격히 줄어들었던 숙박시설의 수는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다. 수요 부족으로 폐업을 선택했던 중소규모 숙박시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모텔이나 중소형 호텔을 운영하던 업자들이 오피스텔 등으로 영업 형태를 전환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이 시기에도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콘텐츠로 승부를 건 중소형 숙박시설 운영자들은 오히려 호황을 누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전원형 거주시설로 정말 이윤을 남기려면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말 그대로 ‘숙박’의 기능만 가진 숙박시설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요즘 모텔이나 호텔은 스파, 스크린 골프, 영화관람, 게임, 파티, 캠핑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객실 당 공간이 커야 하고 침실과 욕실 외 플레이 공간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규칙도 생겨났다. 이런 트렌드는 2030세대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며 이들은 숙박시설을 놀이공간으로 받아들인다는 분석이다. 이승훈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 SBD 실장은 “이들 입맛에 맞게 객실 내부에 놀이, 게임 콘텐츠를 채워 넣고 인테리어를 잘 꾸미면 매출과 이익을 확실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부동산 전문매체 땅 짚고에 따르면, 최근 펜데믹이 끝나면서 숙박시설 수요가 폭증하고 도심뿐만 아니라 유명 관광지에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관광지가 아닌 한적한 산골마을에도 1박당 40만~50만 원대 고급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중이라고 한다. 자산가들 사이에선 휴식과 프라이빗한 느낌을 강조한 숙박시설인 스테이에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테이의 주요 수요층은 MZ 세대. 인테리어가 잘 된 객실에서 노는 모습을 SNS에 올리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이들의 성향을 스테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조언도 눈에 띈다. 가장 핫한 SNS 매체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래머블’이라는 신조어가 유행 중이다. 이는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요소가 있는’이라는 의미로 통용된다고 한다. 스테이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바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콘텐츠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열심히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스테이 짓기 노하우일반 주택과 수익형 주택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주택 공간의 목적이 다르다는 점이다. 수익형 주택은 고객들을 고려한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 거주공간을 해결하면서 부수적인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수익형 주택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건축주의 기본적인 사생활을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하기에 일반주택 설계와는 또 다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입지 선정 시, 인허가 문제 및 부지 면적 고려건축의 첫 단추는 바로 ‘부지 마련’이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업종과 관련되면서 주거지 역할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부지나 입지를 골라야 한다. 부지 마련 시, ‘행정상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지가 아닌 원지(전, 답, 임 등)일 때는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원지의 지역·지구에 따라 인허가 조건이 전부 다르기에 꼼꼼히 알아보고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전원형 스테이의 인허가는 단독주택 또는 농어촌민박으로 받는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부지 면적의 경우, 최소 면적을 정하기 위해서는 땅의 규모와 건축 규모를 함께 고려해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산에서 건축 규모를 먼저 정한 후 건축비를 산정한다. 그렇게 되면 남는 예산으로 구입할 땅의 규모가 예상되는데 땅과 건축 중 원하는 크기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서로를 조정해 가며 규모를 정하는 것이 나중에 예산으로 인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콘셉트에 따른 주택 짓기건축주가 거주하는 동시에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주택은 주거 환경 부합성과 접근성을 먼저 고려한다. 각 용도에 따라 선정 기준이 복합적이다. ▶디테일 결정하는 설계·시공 팁주거 안에서의 쓰임새와 동선 계획으로만 설계가 가능한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수익형은 동선 분리와 소음 차단 등을 감안해야 한다. Info<스테이 심상>설계mlnp아키텍트건축사사무소02-572-8026 http://mlnparchitects.com사진최진보 작가 1. 동선을 명확하게 분리하자가장 중요하게 계획해야 할 점은 주택 동선과 수익형 용도의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는 것이다. 모든 복합 용도의 건축물에서는 이런 동선 분리가 강조되기 마련이지만, 저층형 건물이 되기 쉬운 전원주택의 복합 용도에 있어서도 더욱 그렇다. 동선 분리는 곧바로 프라이버시 확보와도 이어진다. 프라이버시 확보 정도는 건축주마다 다르겠으나, 설계에 있어서는 면밀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소음으로부터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벽 두께 등 구조재 규격을 넉넉히 확보하는 설계 등이 그 예다. 2. 건축주 동선을 파악하라건축주가 직접 상주하는 수익형 주택은 무엇보다 건축주의 동선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지속적인 운영으로 인해 생기는 피로도를 줄여주는 평면과 단면 계획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수납공간 설치도 필수다. 또한 계단의 단 높이를 낮춰 평소 관리자의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지속 관리가 가능한 건축을 지향해야 한다. 짧은 기간 잠깐 방문하는 고객들과 달리 관리인은 매일 수십 번을 다녀야 하는 건물이기에 관리인의 관점에서 잘 설계돼야 한다. 3. 마감과 시공, 품질을 높이는 디테일수익형 주택은 시공 면에서도 디테일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익형 주택 인테리어는 수정 관리가 용이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꾸준히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실내 인테리어의 리모델링 주기가 짧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때 시공이 편리해야 지속적인 주택 관리에 유리하다. 기존에 건축주가 거주하던 일반집이 수익형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경우라면 훗날 수익형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이런 부분까지 신경 써서 시공해야 한다. 다양한 스테이의 유형과 그 특징펜션, 독채 펜션, 풀빌라, 게스트하우스, 스테이 등은 여행·숙박 트렌드를 반영하는 숙박시설의 명칭이다. 그중 단연 스테이라는 용어가 가장 ‘핫’하다. MZ 세대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여행 목표에 가장 근접한 인테리어와 콘텐츠를 설계에 반영한 숙박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숙박시설이면서 주택의 기능도 갖춘 마치 전원주택에 와 있는 듯한 느낌과 독특한 콘텐츠로 무장해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유형의 스테이를 중심으로 요즘 트렌드를 짚어보고자 한다. 수익 사업을 원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만한 각기 다른 콘텐츠를 갖춘 스테이 3곳을 모아봤다. Info<스테이 카세트 플레이어>설계야무진건축사사무소02-6409-0022 www.ymjarchitects.com사진텍스처 온 텍스처www.textureontexture.kr ▶자연 속 휴식에 최적화한 배치 ‘스테이 연천’스테이 연천을 설계한 건축가가 부지를 처음 방문한 날은 비가 흩뿌리고 있는 흐린 날이었다. 대지 끝에 서니 가까운 듯 아닌 듯 굽은 강이 보였고 그 위로는 물안개가 자욱했다고 한다. 임진강과 하늘의 경계가 흐려져 아득한 느낌의 풍경은 흐려 보였지만 대지 안의 약 40여 그루의 물기를 머금은 소나무들의 녹음은 오히려 더 짙어져 선명한 초록과 풀 향이 그득했다. ‘저 멀리 보이는 강을 어떻게 향유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가장 가까이, 가장 높은 곳에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필로티를 활용해 건물을 대지에서 띄웠다. 또한 이 장소성이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도록 3개 동의 스테이를 수직으로 쌓는 방법보단 수평으로 분산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그 사이 자연스레 생기는 여백의 공간은 각각의 프라이빗 데크를 수평적으로 확장해 내외부 공간을 연결했다. 야외 자쿠지를 두어 조용히 자연 속에서 쉬며 계절에 더 다가가는 경험이 되길 바랐다. 풍경의 향유와 더불어 비 오는 날의 선명했던 소나무의 녹음이 볕이 좋은 날에도 기억되길 바랐다. 어떤 무늬든 빛과 만나면 더 극대화돼 우리의 기억에 인식된다. 소나무의 훼손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산책로 곳곳에 소나무를 옮겨 심기로 했고 소나무의 그림자가 햇빛에 비춰 파사드에 떨어진 듯한 모습을 구현하고자 했다. 소나무의 ‘결’을 형상화하기 위해 노출콘크리트에 송판무늬 거푸집을 사용해 자연의 순수함을 시각화했다.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재료에 온기를 더했고 우드를 사용하는 곳은 탄화버닝처리를 한 적삼목을 사용해 다른 재료지만 결의 패턴은 유지하며 분위기의 연속성을 의도했다. ▶시골에서 만끽하는 문화 콘텐츠 라이브러리 ‘심상 心象’강원도 강릉의 개발행위 된 두 필지(임야)는 단차가 있는 작은 마을의 초입에 위치한 스테이 심상은 들어오는 길목에 소나무 군락이 이루어져 있고 남쪽 너머에는 사천 바다의 수평선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숲이 낮게 이루어져 대지를 품고 있는 숲의 형상이다. 건축주 부부는 강릉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기억을 토대로, 자연과 휴식을 취하는 스테이와 더불어 문화 콘텐츠를 갖는 라이브러리가 만들어지길 원했다. 건축주는 외부의 화려함이 발길을 끄는 숙소가 아닌, 수려하고 단정한 형상 속 사용자의 안락함과 일상을 벗어난 체험 제공을 원했다. 수평적으로 펼쳐진 푸른 수목과 하얀 집들 그리고 수직의 나무 오두막이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렇게 두 개의 독립된 별채인 2인실 ‘이웃집’과 4인실 ‘사촌 집’, 부부가 머무는 집 그리고 문화공간 라이브러리 ‘심상재’ 가 모여 SIMSANG 心象이 됐다. 서로 다른 경사지붕 집들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이 윗대지와 아랫대지로 나뉘어 대지의 중앙을 비워낸 마당을 품는다. 윗대지의 주택과 라이브러리는 2개의 장방형 매스로 높낮이가 다른 박공지붕을 나란히 한다. 아랫대지의 ‘이웃집’, ‘사촌 집’은 두 경사지붕이 마주 보아 하나의 큰 박공을 이루고 두 건물이 비스듬히 배치돼 시선이 마주하지 않는다. 마을 길목에 위치한 라이브러리는 백색 건물들과 대비되는 노출콘크리트 및 목재사이딩으로 존재감을 갖고 스테이 이용객을 맞이하는 정서적 환대와 유지관리를 돕는 기능적 역할을 한다. 4개의 동은 심플한 외형과 달리, 각 공간마다 다양한 층고 및 창호 계획을 통해 동별 특징을 부여한다. 스튜디오 형태의 ‘이웃집’은 입구의 천창과 온실이 공간을 환기시키며 대지의 높이차에 의해 낮게 깔린 수목이 거실 창을 통해 품어진다. ‘사촌 집’은 흰 담을 통해 외부의 시각적 간섭을 통제하되 사선 지붕과 방향성과 더불어 거실의 뷰가 하늘을 향하도록 이끌어 오히려 열린 공간감을 준다. 도로를 향한 방들은 ‘ㄷ’자의 작은 중정을 통해 충분한 채광과 환기를 도모했다. ▶시간 여행 온 듯 레트로한 스테이 ‘카세트 플레이어’전원형은 아니지만 레트로 감성을 소비하는 MZ 세대들의 취향에 적합한 도심형 스테이다. 철도와 해상 무역이 활발했던 목포역 일대. 비록 과거의 영광이 빛바래진 구도심이지만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중후한 근대 건축물들과 지역 문화가 잘 녹아들면서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기존의 것을 부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보다 맥락을 유지하며 조금씩 변화돼가는 목포의 모습은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채워지는 것의 설렘을 가져다준다. KTX 목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구도심에 있는 스테이 카세트 플레이어 또한 여관으로 이용됐던 곳이다. 1980년대 건물을 전면 철거가 아닌 리모델링으로 결정한 것은 건축주 부부가 가진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난 세월을 향한 배려에서 시작됐다. 카세트 플레이어에는 공간 전이 요소로 두 개의 아치가 있다. 첫 번째는 공간의 시작인 주출입구의 아치이다. 방문객들은 이 아치를 통과해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게 된다. 또 하나는 2층 계단을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아치로 도로 쪽에 위치한 주방, 식당, 리셉션(음악감상실)의 공용공간과 숙박공간을 구분하면서 연결한다. 스테이는 건축가가 만든 큰 틀 안에서 건축주의 취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취향과 건축이 잘 어우러졌을 때 그만의 매력이 더 돋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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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거주시설, 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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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방염·내연 자재 어떤 것들이 있나 3-2
- 어떤 자재를 쓸 것인가 법 규정 기준 파악 우선가족의 행복 또는 편안한 노후를 위해 오랜 고민과 높은 비용 투자로 집을 새로 지었는데 만약 이를 화재로 잃어버린다면, 그것은 전원주택·단독주택 건축주들에게 상상하기도 싫은 일일 것이다. 이런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집을 지을 때 화재 예방법과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해 집 짓기에 적용해야 한다. PART 02에서는 간단한 용어정리와 화재에 강한 단열재, 천장재, 마감재 등 화재 예방과 피해 확대를 막을 수 있는 건축자재들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및 자료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화재보험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원주택라이프DB (출처 : 전원주택라이프DB) 우선 건축법이나 소방법을 보면 내화, 방화, 난연, 방염이란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이들 용어는 공통적으로 건축물에서 구조나 마감 재료, 장식물 등의 화재안전을 위해 요구되는 성능을 말하는 것들이다.내화 일반적으로 내화성능, 내화구조라는 용어로 사용되며 건축물 화재 시 기둥, 보, 바닥 및 벽 등과 같은 주요 구조부재가 고온에 노출됐을 때 일정한 시간 동안 하중지지력(구조안정성), 차열성 또는 차염성을 유지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소화활동 시간 확보나 붕괴에 의한 2차 피해 예방 등을 위한 것이다. 방화 방화구조, 방화구획 또는 방화설비 등과 같은 용어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건축물의 내부 또는 외부 화재 발생 시 인접 건축물, 인접실 및 상층부 등으로 연기나 열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을 말한다. 피난이나 소화활동 시 인명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난연 건축 재료가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을 나타내는 말로서 천장이나 벽 등의 실내 마감재로 사용되는 재료는 표면연소속도, 연기 발생량 및 유독성 가스 발생 여부에 의해 불연재료(난연1급), 준불연재료(난연2급) 및 난연재료(난연3급)로 등급화해 실용도 등에 따라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방염 커튼, 카펫, 전시물과 같은 실내 장식물이나 침구류 등에 인위적인 방법 등으로 불에 잘 붙지 않도록 조치를 하는 것을 말하며 담뱃불과 같은 소규모 화원에 의한 화재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화재 진행속도를 지연시켜 조기 진화 및 실내 거주자의 대피에 도움이 된다. ▲SUP건축사사무소가 방염 성능이 강한 스타코플렉스를 외벽 마감재로 사용한 주택 (출처 : 전원주택라이프DB) 내화구조란‘건축법 제50조(건축물의 내화구조와 방화벽)’에서는 내화구조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화재 발생 시 건축물이 붕괴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구조’라는 의미다.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철골구조, ALC 구조 등 다양한 건축구조에서 구조재들이 화재 시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에 대한 지표로서, 화재 안전 기준을 법으로 정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모든 건축물이 해당 법의 내화구조 기준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연면적이 50㎡ 이하인 단층의 부속건축물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축물 용도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건축주들은 자신이 지을 집이 내화구조 기준 규정에 해당하는지 잘 알아봐야 한다.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은 건축물의 구조 요소인 기둥, 보, 지붕, 벽, 계단, 바닥, 외벽 중 비내력벽의 내화기준을 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바닥 같은 경우는 내화구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철근콘트리트조 또는 철골철근콘크리트로서 두께가 10cm이거나 철재로 보강된 큰크리트블록조·벽돌조 또는 석조로서 철재에 덮은 콘크리트블록 등의 두께가 5cm 이상인 것이거나 철재의 양면을 두께 5cm 이상의 철망 모르타르 또는 콘크리트로 덮은 것이어야 한다. ▲석고텍스 제품과 시공 사례 (출처: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석고보드 시스템 다이어그램 (출처: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불에 타지 않는 최신 마감재들화재에 대비하기 위해서 마감재도 내화성능이 뛰어난 자재를 써야 한다. 석고보드는 좋은 내화 건축자재다.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에 따르면, 석고보드는 두 장의 석고보드 윈지 사이에 안정된 결정상태의 석고가 판산으로 성형된 건축 내장용 판재다. 불연, 단열, 차음 성능이 뛰어나고 건식공법으로 공기단축은 물론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현대건축물의 조립화 및 경량화 추세에 적합한 자재로 평가된다. 규산칼슘 내화피복판은 규산칼슘 재질의 내화용 피복판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최고 10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우수한 내화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열재 중 대표적으로 인정받는 내화성 자재는 그라스울이다. 그라스울은 규사, 파유리 등의 유리 원료를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용융해 고속회전기에서 섬유 형태로 뽑아내어 만든 무기질 섬유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섬유가 솜과 같이 섬세하게 집면돼 있어 단열 및 흡음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불연성이 뛰어난 인조광물섬유(Man Made Material Fiber)로 화재에 강하고 건축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생산되고 사용된다. 미네랄울(Mineral Wool)은 규산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으로 용융시켜 만든 무기질의 인조 광물 섬유 단열재다. 섬유가 유연하고 복원력이 우수하며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절감이 우수해 건축물의 내화, 흡음, 단열은 물론 각종 플랜트, 선박 등의 보온, 단열, 보랭과 농업용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방염벽지는 불에 잘 타지 않도록 가공 처리된 벽지다. 화재 시 불길과 유독가스가 확산되는 속도를 지연시켜 인명피해 등을 줄일 수 있다. 대표적인 내화벽돌에는 ALC 블록이 있다. 무기광물질로 만드는 ALC는 불에 타지 않으며 화재 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완벽한 내화자재라는 평가다. 노래방이나 DVD방 등 화재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밀폐된 장소는 반드시 소방서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시험성적성가 필요하지만, ALC 블록은 별도의 시험성적서 제출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국가가 인정한 유일한 내화 건축자재다. 최근에는 지붕의 내화구조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지붕은 2000년부터 내화구조 대상에서 삭제됐다가 2020년부터 내화구조 대상으로 포함되기도 했다. 이런 불연성 천장재로는 석고텍스, 석고시멘트판, 미네랄울 천장재 등이 주요 내화성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석고텍스는 석고를 사용해 위생성과 환경성, 불연성, 치수안정성이 우수하고 질감과 입체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석고시멘트판은 석고와 시멘트를 주원료로 혼합해 재질이 안정되고 견고해 시공성과 경제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건축물의 사무실이나 상가 등의 천장재로 많이 사용된다. ▲미네랄울 제품 (출처 :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그라스울 시공 모습 (출처 :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그라스울 제품 사진 (출처 :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그라스울 적용 사례 (출처 :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출처:<소방법과 건축법의 화재안전 기준 개선과제>, NARS 현안분석 vol.36, 국회입법조사처 내화 마감재 인정 기준이 같은 건축물의 마감재는 불에 타는 성질의 정도에 따라서 불연재료, 준불연재료, 난연재료로 나뉜다. 불연재료는 불에 타지 않는 성질을 가진 재료로 콘트리트, 석재, 기와, 벽돌, 철강, 알루미늄, 유리 및 건축공사 표준 시방서에서 정한 두께 이상의 시멘트 모르타르 또는 회동 미장재료가 있다. 준불연재료는 불연재료에 준하는 성질을 가진 재료로 재료 자체는 연소되지만 크게 번지지 않는 재료로 석고보드가 있다. 난연재료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을 가진 재료이며 난연 합판, 난연 플라스틱 판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불에 타지 않거나 불에 타더라도 번지는 속도가 늦어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재료들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내화건축자재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조금씩 성장해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내화건축자재 세미나’에서 안형진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사무국장은 “화재에 강한 내화건축자재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인 만큼 품질인정제도와 관련해 도입에 적극적인 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샌드위치 패널 시장 통계조사와 지붕내화 표준 구조, 내화구조 인정 신청 첨부 서류 서식 일원화, 내화구조인정 간소화, 마감재료 인정 표준 구조 등에 대한 연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멘트사이딩으로 마감한 주택 (출처 : 전원주택라이프DB) 출처:건축법 제52조 ▲지붕의 다양한 모양 (출처 : 전원주택라이프DB) 지붕 내화구조 중요도 높아지붕이 내화구조 대상에서 삭제됐다 다시 회복되는 일이 있었다. 화재보험협회 계간지 <방재와 보험> Vol. 185호에 따르면, 2000년 7월 1일 이전에는 주요 구조부의 정의가 ‘지붕’으로 돼 있어 지붕틀과 지붕판 모두가 내화구조 대상으로 인식돼 제도가 운영됐다. 그러나 2000년 7월 1일 이후 건축법에서 주요구조의 정의가 ‘지붕’에서 ‘지붕틀’로 변경됨에 따라 지붕구조의 내화구조 대상이 지붕틀로 한정됐고 지붕판이 내화구조 인정 대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이후 화재 시 안전 확보를 위해 지붕판을 포함한 지붕구조 전체에 대한 내화성능 검증 및 관리 요구가 계속돼 오다가 2020년 8월 15일에 ‘주요구조부와 지붕’을 내화구조로 하는 것으로 건축법이 개정돼 기존에 제외됐던 인정품목에 지붕판이 추가돼 현재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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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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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방염·내연 자재 어떤 것들이 있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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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을 알면 집이 보인다 2-2
- 설계 개요 바로 알기설계 개요H건축사사무소에서 2008년 11월 작성한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호 단독주택 신축 공사’라고 적힌 설계도면의 표지를 넘겼더니 ‘설계 개요(서)와 함께 ‘건물 배치도’, ‘지적도’가 나온다. 설계 개요는 설계도면을 그리기 위한 기본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작성한 것이다. 주택이 들어설 대지는 어디에 위치하고 주변 환경과 대지의 전체 면적, 주택은 몇 ㎡에 몇 층으로 올릴 것인가 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주택 부지를 마련하기 전 꼼꼼하게 살펴보았을 것이다. 대지가 위치한 지역/지구에 따라 법상 건축면적(건폐율)과 용적률 등 각종 건축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대지 위치지번도地番圖에 올라 있는 해당 대지垈地의 지번 수. 〈건축법〉에서 대지란 건축 가능한 모든 토지를 말한다. 대垈는 〈지적법〉에서 정한 28개 지목 중 하나다. 지목이 농지인 전과 답이라면 농지전용허가를, 산지인 임야라면 산지전용허가를 받아 지목을 대지로 변경해야만 건축이 가능하다. 지역/지구〈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용도지역을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지역으로 구분하여 토지의 이용 및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제한한다. 그 가운데 전원주택과 밀접한 관리지역은 다시 보전·생산·계획관리지역으로 나뉜다. 도로 관계주택을 지을 때 도로는 절대 조건이다. 〈건축법〉상 인정하는 도로는 폭이 4m 이상이다. 여기에 미달하면 건축주가 폭 4m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 또한 큰 도로에서 대지까지 막다른 도로일 경우 도로 길이 10m 이내까지는 2m 폭을, 35m까지 3m 폭을, 35m 이상이면 6m 폭을 확보해야 한다. 단, 도시지역이 아닌 경우 막다른 도로 규정을 받지 않고 2m 폭의 도로가 대지에 접해야 한다는 〈건축법〉 ‘접도 의무’ 규정만 적용을 받는다. 참고로 맹지盲地는 타인의 토지에 둘러싸여 도로에 어떤 면도 접속하지 않은 토지로, 여기에 건축하려면 법적 보완 장치가 불가능하다. 대지 면적하나의 건축물에 필요한 최소 공지를 확보하여 일조, 채광, 통풍의 편리를 도모하는 목적으로 구획된 토지다. 대지 면적은 대지의 수평 투영 면적으로 산정한다. 앞의 남양주 단독주택의 경우 지적 면적은 1795.0㎡(542.9평)이지만 1135.0㎡(343.3평 : 제외지)는 연접개발규정 또는 하천 부지 등으로 개발행위허가에서 제외돼 655.0㎡(198.14평)만 대지로 전용된다. 건축물의 종류▲ 신축 : 건축물이 없는 대지에 새로이 건축물을 축조하는 것 ▲ 증축 : 기존 건축물이 있는 대지에서 건축물의 건축면적, 연면적 또는 높이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기존 건축물이 있는 대지에서 건축하는 것은 기존 건물에 붙여서 건축하거나 별도로 건축하거나 관계없이 증축으로 본다) ▲ 개축 : 기존 건축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철거하고, 그 대지 안에 종전과 동일한 규모의 범위 안에서 건축물을 다시 축조하는 것을 말한다(건축물의 위치 변경, 구조는 문제 되지 않고 건물 규모가 종전과 같거나 작으면 개축이 된다)▲ 재축 : 건축물이 천재지변 기타 재해에 의해 멸실된 경우, 그 대지 안에 종전과 동일한 규모의 범위 안에서 건축물을 다시 축조하는 것을 말한다 ▲ 대수선 : 건축물 주요 구조부에 대한 수선 또는 변경과 외부 형태의 변경. 대수선이 이루어지는 경우 건축신고만으로 가능하다. 리노베이션과 리모델링▲리노베이션(Renovation) : 건물의 본질을 나타내는 성격과 기능을 더 높이고자 한 단계 더 높은 디자인을 적용하여 수선하는 것을 뜻한다. 이때 건물 내부 칸막이 등의 재배치나 마감재 변경, 가구 배치, 외부 디자인 형태 변화 등이 대상이다.▲리모델링(Remodeling) : 리모델링은 리노베이션과 구분한다. 변경 전 건물의 내재 가치보다 높은 경제적 가치의 건물로 수선하되, 기존 건물 용도에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건물로 탈바꿈시키는 건축 수선 작업이다.건축 면적건축물이 땅 위를 차지한 면적으로 건폐율을 산정하는 데 사용되며 법적으로는 외벽 기둥 중심선으로 둘러싸인 수평 투영 면적을 말하나 건축물 외벽에 처마, 차양, 부연 등은 외벽으로부터 1m를 제외한 나머지를 건축 면적에 합산한다. 연면적사람이 실제 사용하는 부분의 면적으로 각 층 바닥 면적의 합계를 연면적이라 한다. 동일 대지 내 2동 이상의 건축물이 있는 경우, 각종 연면적을 합한 것을 연면적의 합계라고 한다. 용적률 산정 시에는 지하층 면적과 지상층에 설치한 건축물 부설 주차장의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지상층 연면적만으로 산정한다. 건폐율대지 크기에 비해 주택이 얼마나 차지하고 앉았는지를 나타낸다. 즉 대지 면적에 대한 주택의 건축 면적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330.6㎡(100.0평) 대지에 바닥 면적 198.4㎡(60.0평)인 단독주택이 들어섰다면 건폐율은 60%다. 용적률땅의 크기에 비해 얼마나 많은 면적이 이용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을 의미한다. 단, 지하실 면적은 용적률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330.0㎡(100.0평) 대지에 용적률이 300%의 3층 건물을 짓는다고 하면 각층 바닥 면적을 330.0㎡씩 연면적 990.0㎡(300.0평)까지 지을 수 있다. 주 용도주택의 용도를 나타낸다. 〈주택법〉상 주택은 세대원이 장기간 독립된 주거 생활을 영위하는 구조로 된 건축물(이에 부속되는 일단의 토지를 포함) 또는 건축물의 일부를 말하며, 이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으로 구분한다.규모〈표. 단독주택의 분류> 참조. 주요 구조일반적으로 가구식, 조적식, 일체식, 조립식, 절충식으로 구분한다.▲ 가구식 구조架構式構造 - 가늘고 긴 부재를 짜 맞추어 지은 구조로 목구조와 철골구조가 대표적이다.▲ 조적식 구조組積式構造 - 돌·벽돌·콘크리트 블록 등을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든 구조로, 내구성은 우수하지만 지진 등에 의한 수평 방향의 외력外力에 약하다.▲ 일체식 구조一體式構造 - 철근콘크리트 또는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와 같이 주 구조부를 다른 재료로 접합하지 않고 기초에서 지붕에 이르기까지 일체를 이룬다.▲ 조립식 구조 - 주요 구조재를 공장에서 생산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구조다.▲ 절충식 구조 - 철근콘크리트 기둥 사이에 벽돌, 돌, 블록 등을 쌓거나 블록 형틀에 콘크리트를 부어 기둥, 보, 벽체 등을 만드는 방식이다. 최고 높이지표면으로부터 당해 건축물의 상단까지의 높이▲ 전면 도로에 면한 경우 - 전면 도로 중심선에서 건축물 상단까지 높이▲ 전면 도로 노면에 고저 차가 있을 경우 - 건축물이 접하는 대지 부분 전면 도로의 가중 평균 수평면에서의 높이▲ 대지가 전면 도로보다 높을 경우 - 높이의 1/2만큼 상승하는 것으로 보아 가상 도로면을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함.정화조건축 허가 대상 건축물은 정화조 관련 서류를 첨부한다. 건축 허가 대상 건축물은 도시 지역은 바닥면적이 100.0㎡(30.2평) 초과고, 기타 구역은 연면적이 200.0㎡(60.5평) 이상이거나 3층 이상이다. 조경 면적200.0㎡(60.5평) 이상인 대지에 건축할 때 〈건축 조례〉로 정한 기준에 따라 식수植樹 등 조경에 필요한 시설을 한다. 이때 조경 면적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른다.주차단독주택은 시설 면적이 50.0㎡(15.1평) 초과 150.0㎡(45.4평) 이하면 1대가 기본이다. 시설 면적이 150.0㎡를 초과할 경우 기본 1대에 150.0㎡를 초과하는 100.0㎡당 1대를 더한다. 주택 계획과 설계 기본 원칙기본 목표 설정주택을 계획함에 있어 우선은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다. 가족 구성원 수,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목표를 계획하고 그에 맞는 설계를 진행한다. ▲ 웰빙 생활 증대 -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주거 생활을 쾌적하고 정신적 안정과 생활 의욕을 고양시킬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가사 노동 절감 - 핵가족화, 여성 인력 사회참여 증대, 주 5일 근무제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필요 이상의 넓은 주거 공간은 지양한다. 주부 이동거리를 줄일 수 있는 평면을 계획하고 시스템화돼 있는 부엌 등 여성의 가사 노동을 단축하는 측면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가족 본위 주거 - 주택은 가족 구성원이 단란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족 위주로 계획한다. 전체 화목은 물론 각 구성원의 사생활이 확보돼야 하며 생활을 희생시키는 형식적이고 외적인 요인들을 제거한다.▲ 프라이버시 확립 - 자기의식 발달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므로 침실, 욕실, 수납 등을 계획 시 반영하는 게 좋다.이상적인 배치 계획건축법에 규정된 건폐율에 적합해야 한다. 인동隣洞 간격을 충분히 고려해 일조, 통풍, 채광, 방재, 프라이버시 등을 계획한다. 정원과 건축물의 면적비에 대한 균형을 고려하고 빨래 건조대, 창고, 장독대 등으로 쓰이는 공간과 부엌 출입문과 연관성 있게 한다. 차고 및 현관과 도로와의 관계를 고려해 계획한다.이상적인 평면 계획주택 내 생활공간이 요구하는 기능에 따라 각 실들은 서로 인접하거나 멀리 떨어져야 하며 이들은 동선으로 상호 연결시켜 필요한 방위 배치를 만족시켜야 한다. 또한 동선으로 이어지는 기능 구성이 이뤄지도록 크기와 모양 등이 사전 계획돼야 한다. Tip 노인이 있다면 건축 계획은 이렇게 하세요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건축할 때는 운동 신경과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나 자재, 인테리어, 입지 선정 등에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일단 입지를 선정함에 있어 주변 경관이 좋더라도 호수나 하천 등 상습 안개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 폐질환이나 관절염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병원이 있는지도 확인한다.내부에는 미끄러운 부분을 없앤다. 특히 거실 바닥이나 계단, 화장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타일이나 카펫 등을 놓아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한다. 출입문은 힘을 덜 들이고 출입할 수 있는 미닫이식으로 설치하고 변기나 세면대, 욕조 주변에 안전 손잡이를 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배려한다. 휠체어 이동시 걸림돌이 되는 방, 화장실, 거실 등의 문턱은 없앤다. 또한 노인들이 갑작스레 쓰러졌을 때 가구에 부딪힐 우려가 있기에 끝 부분이 둥글게 처리된 제품을 선택한다. Tip 실 배치에 있어 향向의 중요성해가 비치는 방향에 따라 실을 배치해야 전망과 채광,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북향 하루 종일 해가 들지 않고 겨울에는 북풍을 받아 춥다. 아틀리에, 냉장고, 저장실, 화장실 등을 배치한다.▲남향 여름철 태양이 높기 때문에 실내 깊이 들어오지 않지만 겨울에는 깊이 들어와 따듯하다. 식당, 아동실, 테라스, 발코니, 거실 등이 적합하다.▲동향 아침 햇살은 실내 깊숙이 들어오고 겨울철 아침은 매우 따듯하나 오후에는 춥다. 침실, 식당, 부엌 등을 놓는다.▲서향 오후 햇빛은 집안 깊숙이까지 들어오므로 여름에는 특히 덥다. 욕실, 화장실, 건조실 등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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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을 알면 집이 보인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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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경량 목조주택 건축 공정
- 경량 목조주택 시공은 여타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완성에 이르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며 여러 단계를 거친다. 주택을 건축하려는 사람은 거주자의 건강과 자원의 효율,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 유지 관리의 경제성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면 경량 목조주택을 한 채 짓기까지 어떤 공정이 필요하고, 그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캐나다 연방정부의 주택청(CMHC)에서 발간한 《캐나다 목조주택 건축》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약 16주면 일반적으로 경량 목조주택을 짓지만, 만약 집이 크고 잔손이 많이 가는 정밀한 공정을 요하는 부분이 많다면 20주 혹은 그 이상 걸린다고 한다. 반대로 작고 간단한 집은 8주 내지 10주면 짓는다고 한다. 경량 목조주택 짓기 공정표는 시공 기간 중 날씨가 나빠서, 자재 부족으로, 작업자가 없어서 등 이런 이유로 시공 기간이 늦춰진 날짜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서는 골조 공사에서 덱(Deck) 시공까지 그 과정을 사진으로 살펴보았다. 자료 : 전원주택라이프DB 경량 목조주택 건축 공정 따라잡기골조 공사우천 시에도 골조 공사를 할 수 있으나, 빗물로 인해 구조재의 함수율이 높아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골조 공사가 끝나면 즉시 지붕 공사를 빠르게 진행하여 골조를 보호하고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건물 내부에서 후속 공사를 계속하도록 한다. 문과 창문문과 창문을 부착함으로써 비로소 건물의 밀폐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천이나 혹한 등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단열과 공기/증기막(Air/Vapor Barrier)지붕 서까래 사이, 벽체의 샛기둥 사이 공동(Cavity)을 적절한 두께의 단열재로 채운다. 단, 천장 위를 단열할 경우 천장 장선을 설치한 후 그 사이에 단열재를 넣는다. 단열재는 공동에 빈틈없이 채우고, 유리섬유 단열재는 원래 두께대로 사용한다. 단열치를 높이려는 욕심에서 단열재를 압축해 더 많이 첨가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공기/증기막은 주택 내부의 습기가 확산 작용과 공기 유출에 의해 벽체 안으로 침투해 겨울에 결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다. 폴리에틸렌(비닐) 필름이 보편적인 재료이며 두께가 0.15㎜ 이상인 것을 건물 외피(Building Envelop) 내부에 연속적으로 부착한다. 위생, 난방, 전기 공사위생 및 난방 설비 공사는 기초 공사부터 시작하여 급·배수관이 주택 내부로 진입하도록 그 위치를 미리 정하여 배관한다. 전기선의 인입 위치도 미리 정한다. 필요한 경우 기초 공사부터 전기 배관을 기초 벽체 혹은 바닥에 매립한다. 위생 및 난방 설비 배관이 구조체 특히 보 혹은 장선을 뚫고 관통할 때는 구조적 안전을 고려하고, 필요한 경우 보완한다. 외부 마감외장재 종류에 따라서 1∼2주일 걸린다. 이 과정에서 하우스 랩(House Wrap)과 같은 공기막을 부착하지만, 골조 공사와 함께 설치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어떤 외벽 치장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품격이 달라지며 돌, 벽돌, 시멘트 사이딩, 비닐 사이딩, 목재 사이딩, 스터코(Stucco) 등 다양한 재료가 쓰인다. 목재 사이딩을 선택할 경우 아무리 좋은 우드 스테인(Wood Stain)을 도포해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표면이 자외선에 의해 검게 변한다는 점을 고려한다. 비바람 막이(Rain Screen) 시공법으로 외벽을 마감하면 강한 비바람에 의해 빗물이 벽체 내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므로 주택의 내구성을 높이고, 페인트 재도장 주기도 길어진다. 내부 마감이 공정은 천장과 벽, 바닥 마감부터 시작한다. 목공 마감 후 페인트 혹은 바니시(Varnish) 도장 단계에서 난간 동자, 난간대, 내부 문, 문틀과 문선을 시공한다. 내부 마감 공정은 보통 2주일 정도 걸리고, 마감 종류에 따라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도장내부에는 내화 성능을 위해 일반적으로 석고보드를 부착하며 페인트로 마감한다. 최근에 짓는 주택의 실내는 비교적 밀폐가 잘 돼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를 많이 배출하는 페인트를 사용할 경우 거주자의 건강을 해치므로 제품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 가구, 기구 설치설비 기구, 전기 배선, 콘센트, 전등 기구, 연기 경보기를 부착하거나 연결한다. 또한 동력을 사용하는 열풍기, 온수 급탕기, 환기 장치, 건조기, 그릴(Grill), 레지스터(Register), 전기 히터 등도 설치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벽난로, 세탁기도 설치한다. 주방 및 일반 가구는 폼알데하이드를 배출하는 파티클 보드나 MDF 등을 사용하므로 선택에 주의한다. 모든 작업을 마치면 준공 청소를 한다. 이 모든 공정은 보통 2주일 정도 걸린다. 조경집터의 물매 잡기, 차량 진입로와 옥외 계단 설치, 꽃나무와 나무 심기, 잔디 깔기 등을 포함한다. 이 과정에서 덱과 울타리 그리고 땅속에 배관하는 스프링클러도 설치한다. 이 공정은 1주일 정도 걸리지만 조경의 성격이나 덱과 수영장 같은 특수 시설을 갖추면 그 기간이 달라진다. 사진으로 보는 복층 경량 목조주택 짓기각 공간마다 외벽이나 지붕 선에 변화를 주어 입면이 다채롭다. 45도 경사를 이루며 한 방향으로 흘러내리는 지붕 선은 정연해 보인다.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의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시더 베벨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경량 목구조 전윈주택의 주류를 이루는 이 집의 시공 과정을 사진으로 살펴보자. 기초 콘크리트 타설 및 앵커 볼트 설치기초 콘크리트를 타설 할 때 바닥에 토대목(Sill Plate)을 고정시키는 앵커 볼트를 심는다. 지진이나 돌풍에도 집의 안전성을 높이는 작업 과정이다. 앵커 볼트는 최소 지름이 12㎜이며 기초 벽체에 100㎜ 이상 묻히도록 한다. 앵커 볼트 사이의 최소 간격은 2.4m이며, 토대 1개당 2개 이상을 설치한다. 토대(Sill Plate) 설치일반적으로 외벽 구조체에 사용한 목재와 같은 공칭 규격 2×4인치 혹은 2×6인치(실제 규격 38×89㎜ 혹은 38×140㎜) 방부 목재를 사용한다. 방습 및 밀폐를 위해 토대 가스켓(Sill Gasket)을 바닥 위에 설치하고, 그 위에 토대를 앵커 볼트로 고정한다. 1층 바닥이 목구조가 아닌 철근콘크리트 시공일 경우 토대 위에 장선과 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외벽 설치외벽은 구조 내력, 단열 효과, 창호 설치, 내·외부 마감 등을 고려하여 2×4인치 또는 2×6인치 샛기둥(Stud)을 사용한다. 간격은 12인치(30㎜), 16인치(40㎜) 혹은 24인치(60㎜)이며 일반적으로 16인치를 많이 사용한다. 벽 덮개는 O.S. B. 혹은 합판을 사용하며, 벽체를 제작하면서 벽 덮개를 부착하면 구조틀이 변형되지 않기에 가새를 부착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내벽 설치내벽은 일반적으로 칸막이벽이라 부르며, 하중을 지탱하는 내력벽과 하중을 지탱하지 않는 비내력벽으로 구분한다. 내력벽인 경우 바닥이 그 벽체를 충분히 지탱하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으면 구조적으로 보완한다. 내력벽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공칭 규격 2×4인치를 사용한다. 장선과 보 설치장선(Joist)은 바닥, 천장 혹은 지붕을 지지하는 수평 부재다. 구조적 특성 또는 경제성 등을 고려해 규격 목재나 공학 목재(Engineered Wood)를 사용한다. 工-장선은 변형이 덜 생기며 습도에 의한 수축과 팽창이 적고, 경간(Span)이 긴 것과 같은 물리적 특성이 있으나, 규격 목재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보(Beam)는 규격 목재를 하나 혹은 여러 개를 집성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공학 목재인 LVL, PSL, 글루램(Glulam)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계단 설치계단을 설계, 배치, 설치할 때는 안전하고 머리가 닿지 않으며 가구를 운반하는 통로가 되도록 한다. 대개 두 종류의 계단을 사용 한다. 마감한 두 공간 사이에 설치하는 주 계단과 창고나 세탁실 또는 지하실이나 다락에 설치하는 계단이다. 주 계단은 편안하고 오르내리기 쉽게 설계해야 한다. 경사가 급한 지하실이나 다락 계단은 보통 비싼 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계단은 현장에서 제작하거나 공장 제품을 구입해 설치할 수 있다. 2층 바닥 T&G O.S.B. 설치장선 위에 접착제를 바르고 합판을 덮은 후 스크루 못으로 장선과 합판의 격리를 방지한다. 바닥 덮개는 보통 19㎜ 판재를 사용하는데 장선의 중심 간격이 40㎝이면 두께를 17㎜로 줄일 수 있다. 판재로 한쪽 끝 면에 자연 배수를 위해 홈을 딴 18.3㎜ T&G O.S.B.를 주로 사용한다. 2층 벽체 샛기둥 설치1층 벽체 위에 평탄한 바닥을 만들고 1층과 마찬가지로 2층 벽체를 세운다. 보통 외벽은 2×6인치, 내벽은 2×4인치 규격재를 벽체 마감재에 따라서 40㎝ 또는 60㎝ 간격으로 설치한다. 지붕 장선 설치지붕은 일반적으로 트러스(Truss)나 서까래(Pafter) 구조를 사용한다. 트러스 구조는 현장에서 제작할 때 구조적인 성능 검토가 필요하고, 서까래 구조는 구조적인 배치와 지붕 환기 기능을 고려해야 한다. 2×8. 2×10. 2×12인치 구조재를 40㎝ 또는 60㎝ 간격으로 설치한다. 지붕 덮판 설치지붕 덮판은 O.S.B나 합판을 H-CLIP를 사용하여 덮는다. 지붕용 O.S.B의 한 면은 거칠고 'This Side Down'이란 스템프가 찍혔는데, 지붕에 올라가서 작업할 때 미끄럼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다. 용마루 환기구(Ridge Vent) 설치목조주택은 지붕 속 자연 환기를 위해 처마와 용마루에 환기구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목조주택 안팎의 온도차가 극심할 경우 결로가 발생하여 구조체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지붕에 유동적인 공기층을 형성하여 온도차를 완충시키는 것이 바로 용마루 환기구다. 외벽 방습지 설치방습지는 결로와 습기를 방지하고 방수 및 단열 효과가 뛰어나며 외부 공기의 침투를 막을 뿐만 아니라 내부 수증기를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방습지는 건물의 외벽 합판 부분에 15㎝ 이상 겹쳐 타커핀으로 고정한다. 주로 Tyvek, Pink Wrap 등의 제품이 쓰인다. 지붕 방수 시트 설치지붕 방수용으로 폭 1m에 길이 10m 그리고 두께 2∼3㎜인 타르 시트(Tar Sheet)를 사용한다. 시공은 처마 아래쪽부터 가로 방향으로 길게 깔고, 다시 한 뼘 정도 겹쳐 가로로 반복해서 깐다. 자체 접착이 가능하지만 가장자리를 비롯하여 필요한 곳곳에 머리가 넓은 못으로 고정한다.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설치아스팔트 쉬글은 패턴이 다양하고 무게가 가벼우며 가격이 저렴하여 지붕재로 많이 사용한다. 20, 25, 30, 40년 또는 그 이상 수명을 보증하는 슁글이 잇다. 시공은 지붕 방수 시트 위에 아스팔트 프라이머를 도포하고 처음 시작 줄의 슁글은 바람에 견디도록 두 겹으로 설치한다. 또한 부재 간 이음줄이 일치되지 않토록 겹쳐서 한 장씩 시공하고, 용마루는 일반 슁글을 3등분하여 한 장씩 시공한다. 창문 주변 테이핑 후 몰딩 설치창문을 시공할 때는 문틀 주변으로 물이나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종이 물 흘림(Paper Flashing)을 설치한다. 하단 부분에는 창호를 넣기 전 이-지 실(E-Z Seal)이나 방수 시트를 15㎝ 폭으로 깔고, 창을 넣은 후 날개 부분을 실리콘으로 밀봉한 후 다시 방수 시트나 이-지 실을 양측과 상단순으로 붙인다. 외장재 붙이기시멘트 사이딩 주 소재인 시멘트에 섬유 보강제를 첨가하여 고압으로 성형, 나뭇결을 표현한 외장재다. 내수성, 내구성, 경제성이 좋고 색상 표현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도장 수명도 길어 목재 사이딩(시더 베벨 사이딩)을 대체한 외장재다.베벨 사이딩 시더(Cedar ; 삼나무)로 한 단면이 긴 삼각형으로 만든 목재 사이딩이다. 시더는 자체 방부력을 지닌 부드럽고 질긴 목재로, 내후성이 강하고 변형과 크랙이 적다. 서까래 환기구(Rafter Vent) 설치단열재를 고정하기 전 서까래 환기구를 설치한다. 그 위치는 열린 천장(Open Ceiling)인 경우 서까래 사이에 충진한 단열재와 O.S.B. 사이다. 처마 환기구를 통해 들어온 외부 공기는 서까래 환기구를 타고 올라가 용마루 환기구로 빠져나간다. 처마 환기구(Soffit Vent) 설치처마 반자 환기구는 일반적으로 서까래 간격마다 하나씩 설치한다. 이곳으로 들어간 공기는 용마루 환기구나 박공 환기구로 빠져나간다. 이 환기구는 비와 눈 혹은 벌레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부식이 안 되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다. 단열재 설치파이버 글라스 인슐레이션(Fiber Glass Insulaton)이 대표적인 단열재다. 주로 외벽 바닥, 천장, 징붕, 창문 주위에 사용하고, 차음 효과를 위해 내벽과 동파 예방을 위해 배관 등에도 사용한다. 등그)R-13, 15, 19, 21 등)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한다. 예로 2×4인치 외벽에는 R-13 또는 15를, 2×6인치 외벽에는 R-19 또는 21이 적합하다. 인슐레이션을 시공할 때는 반드시 긴소매 옷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공 후에는 0.05㎜ 이상 폴리에틸렌 필림을 덮는다. 석고보드 설치벽체와 천장 마감재로 석고보드를 많이 사용한다. 석고보드는 경제성과 내연소성 그리고 편리한 설치와 보수가 장점이다. 내화, 내수, 방음용 석고보드가 있으나 대개 일반 석고보드를 사용한다. 모든 석고보드는 불연소성으로 화재로부터 집을 어느 정도 보호하지만, 내화 석고보드는 화재에 대해 안전하다. 석고보드 설치 후 틈새를 메운 후 목공 작업을 비롯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다. 덱(Deck) 설치덱은 유용한 가족 공용 장소로 현관 주변, 거실 앞, 밖을 내다보는 전망 좋은 곳, 나무그늘 등에 설치한다. 덱에는 많은 사람이 올라가므로 적재 하중(200㎏/㎡ 정도)을 고려한다. 물론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나 덱 위에 특별한 가구 및 설비가 올라간다면 그 하중은 별도로 고려한다. 덱은 외부 구조물이므로 방부 처리와 스테인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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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경량 목조주택 건축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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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건축비를 좌우하는 요인들
- 전원주택의 건축비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되며 구조 공법이나 사용하는 구조재, 마감재의 종류와 등급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설계를 할 때는 공간구성이 가장 중요하다. 대지에 있어서 집의 배치와 모양, 내부 평면 등이 중요하다. 거기에 공법과 자재의 사용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한다. 전원주택을 지을 때 건축비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설계를 할 때 이런 사항들이 철저히 검토되지 않으면 집을 짓는 과정에서 변경을 하거나 수정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하자 원인이 되고 건축비 상승 요인, 시공업체와의 갈등의 원인이 된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환경 주변 환경에 따라 건축비에 차이가 발생한다. 환경 여건에는 차량 진입, 자재 운반 거리, 계절, 민원, 옹벽이나 조경석, 축대 설치 여부 등이 포함된다. 집 짓는 환경이 나쁘면 그만큼 건축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수질보전 대책특별구역의 경우, 기타 지역보다 정화조 설치비가 추가될 수 있다. ▲층수 1층으로 지을 것인지, 2층 이상으로 지을 것인지다. 2층은 기본적으로 화장실 개수가 1층보다 1개 이상 늘어나고, 또한 계단이 추가된다. 주택을 건축할 때 건축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이 화장실이며, 계단을 설치할 경우 추기 비용이 필요하다.▲ 평면에 따른 건축비 상대적으로 평면의 모양이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은 복잡한 평면보다 상대적으로 건축비가 적게 든다.복잡한 평면일수록 벽이 많아지며 이때 시공비는 상승하므로 외관을 단순히, 평면을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을 선택하면 할수록 건축비는 절감될 수 있다.지붕의 형태도 건축비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만큼 지붕 또한 단순히 할수록 비용도 같이 절감된다. ▲외장재전원주택 건축의 경우 공사비를 결정하는 요인 중 외부 마감재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기본적으로 시멘트사이딩이며 그 외 써모사이딩, 메탈사이딩, 세라믹사이딩 등이 있고 이 외에 철근콘크리트, 스타코플렉스, 노출콘크리트 등 다양한 외부 마감재가 있으니 이 점 또한 유의하여 선택하면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다. ▲창문과 창호창문은 그 형태와 개수 그리고 창문의 종류에 따라 건축비의 영향을 끼치게 된다.공사비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창문의 수를 과도하게 줄인다면 답답해지고 단열이나 환기 등 주거 환경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를 잘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한다.주택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가 창호다. 시스템창호와 일반 창호의 경우 기능과 성능에서 차이가 난다. 시스템창호는 일반창호의 단점인 창틀과 창사이의 틈을 없애기 위해 특수한 프로파일을 사용하고 개페방식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일반 창호와 비교해서 기밀성, 수밀성, 단열성, 방음성, 내풍압성 등의 성능이 더 좋다보니 가격이 비싸고 창호의 무게도 무겁다.▲다락방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락에 대한 인식은 매우 특이한데, 다락방을 서비스 면적으로 생각하여 그냥 시공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실제 이용은 방처럼 이용(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춥지 않게 사용) 하기를 원한다. 사실 서비스로 한다고 해도, 결국 그 돈은 건축주가 지불하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다락이란 건축법상에도 거실(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에 해당되지 않는 물건을 수납하기 위한 공간이다. 그러나 다락을 완전한 방으로 사용할 경우 똑같이 3.3㎡당 공사비를 지불해야 한다. ▲마감재와 덱(Deck) 설치에 따른 건축비마감재에 따른 건축 비용은 실내 마감재를 예를 들면 장판, 강화 마루, 포세린 타일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금액적인 부분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실내 마감재를 선택하실 때에 건축비를 절감할수 있다.보통 전원주택은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 그리고 내·외부를 연결하는 덱이 필요하다. 덱을 설치할 경우 비용이 추가된다.▲기타 이 외에도 3.3㎡당 건축비를 좌우하는 요소는 많다. 기초 높이와 공법(매트, 줄기초, 뜬구조), 거실과 방, 천장 형태(디자인), 지붕 형태와 높이(각도), 처마 폭, 벽체 높이·두께(폭), 꺾인(코너) 수, 문 크기와 수량, 형태 건축물 내·외부에 설치하는 조명의 수량과 사용 전력 등에 따라서 다르다. 또 어떤 건축 자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3.3㎡(평) 당 몇 백만 원씩 차이가 발생한다. 몇 천만 원을 하는 욕조가 있는가 하면, 지붕 자재에서도 차이가 크게 나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을 인식하고 건축비를 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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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건축비를 좌우하는 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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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1. 스틸하우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콘크리트주택, 벽돌집은 외부 마감재로 분류한 것이 아니다. 사람의 몸과 비교하면 척추와 갈비뼈, 등뼈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데서 구조 형식을 찾는다. 그다음 몸에 살이 붙고, 옷을 입고 신을 신어서 모습을 나타내듯이 주택 또한 같은 논리이다. 스틸(Steel)은 철이다. 즉 철로 뼈대를 구성해서 지은 것이 스틸하우스다. 이렇게 뼈대를 구성한 건축물은 크게 다음의 네 가지로 나뉜다. ◈철골 구조(Steel) ◈철골철근 구조(Steel Reinforced Concrete) ◈경량철골 구조(Light-weight Steel) ◈스틸하우스 구조(Light-Gauged Steel Framed) 앞의 분류 가운데 스틸하우스는 건축법상에 명확한 구조 형식이 없어, 경량철골 구조에 포함한다. 그러나 공법과 용도, 심지어 취득세, 등록세 등 건축을 한 뒤에 내는 세금까지도 경량철골 구조와는 차이가 난다. 그러면 비전문가인 건축주가 이러한 네 가지 공법 중에서, 어떤 것이 스틸하우스인지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네모난 집을 짓는다고 가정할 때, 철골 기둥이 4개 이상이고 그것을 연결하는 보가 있다면 ‘철골 구조’다. 즉 기둥이나 보 가운데 어느 하나를 없애면, 금세 무너질 것 같은 뼈대를 가졌다고 보면 된다. 그런가 하면, 작은 기둥이나 보처럼 생긴 것이 많기에 그 가운데 몇 개쯤 빼낸다고 해서 당장 문제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구조가 있다. 목조주택의 뼈대를 시공하는 것과 같은 공법으로, ‘ㄷ’자 형태의 작은 스틸 자재(기둥 지름이 15㎝ 이내)를 사용하여 짓고, 그 두께가 약 1밀리미터 정도로 얇다면 ‘스틸하우스’라고 보아도 된다. 아니, 그렇게 얇고 가냘픈 자재로 어떻게 집을 지을 수 있을까? 라고 반문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평소 별생각 없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의 바퀴를 구성하는 살을 보자. 굵기가 약 3밀리미터 정도 밖에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명이 타고, 심지어는 세 명도 거뜬히 탈 수 있다. 이처럼 폐각형 안에서 여러 개의 작은 힘이 합쳐져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면내응력’이라고 한다. 스틸하우스도 이러한 원리로 만들어진 구조다. 스틸하우스는 경량철골 구조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지만, 주거 성능이 뛰어나 주택이나 기숙사, 모양이 특이하게 생긴 카페 등의 용도로 많이 짓고 있다. 반면 경량철골을 이용한 조립식 구조는 창고나 축사, 공장 등의 건물에 적합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조립식 구조로 대형 쇼핑센터나 청소년 수련시설을 지었다가 대형 참사를 빚은 바 있다. 여러 개의 작은 살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는 자전거 바퀴 스틸하우스란 무엇인가스틸하우스란, ‘스틸 스터드(Steel Stud)’라고 하는 냉간 성형 강재로 집의 뼈대가 되는 기둥과 보, 바닥, 벽체, 지붕 등을 구성하는 공법을 말한다. 이렇게 뼈대를 만든 다음 스틸 스터드(Stud) 하나하나의 부재를 스크루(Screw)를 사용하여 연결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인체 중 살에 해당하는 부분을 만든다. 이때는 주로 합판이나 석고보드 등과 같은 판재를 스크루를 사용하여 뼈대인 스틸 스터드 벽체나 지붕 등에 붙인다. 이러한 공정이 끝나면 사람이 옷을 입듯이 외부에는 벽돌이나 외단열 공법(드라이비트) 같은 ‘습식 마감’을 하기도 하고, 목재나 시멘트 보드 형태의 사이딩 등을 이용하는 ‘건식 마감’을 하기도 한다. 내부는 벽돌이나 콘크리트 구조와 마찬가지로 벽지나 페인트, 목재, 타일 등 어떤 마감 공법도 가능하다. 스틸하우스 구조재는 노후화가 느리고 영구적이다. 그러면 스틸 스터드는 무엇이고, 건식공법은 무엇인가?이것들은 조립식 공법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이러한 의문점만 해결한다면, 스틸하우스에 대한 개념 정리를 50퍼센트 이상 마친 셈이다. 벽돌조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부재는 벽돌이다. 마찬가지로 스틸하우스의 뼈대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 부재는 스틸 스터드인데, 사용하는 부분에 따라서 ‘트랙(Track)’과 ‘조이스트(Joist)’ 등으로 구분한다. 그 사용 부분은 아래 <표>와 같이 구분한다. 스틸하우스는 인체의 갈비뼈와 비슷하다. 구조적 안전성스틸하우스는 작고 얇은 하나하나의 부재들이 모여서 큰 힘을 발휘하는 형태의 공법이다. 사람의 신체 구조에서 심장이나 위장 등을 감싸는 것은 힘이 강하고 굵은 척추뼈가 아니라 작고 약한 갈비뼈다. 이 갈비뼈가 많이 모여서 그 안에 공간을 제공하고, 또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스틸하우스와 가장 비슷한 것이 갈비뼈인데, 그 역할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척추뼈는 하나가 잘못되면 대부분 심각한 장애를 가져온다. 하지만 여러 개가 물려 있는 갈비뼈는, 그중 하나가 금이 가거나 부러졌다고 해서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틸하우스는 이처럼 약한 것 같은 갈비뼈(스터드에 해당)를 많이 사용하므로, 한두 개의 부재가 전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일반 재래식 건축물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벽에 금이 많이 가고 벽지가 찢어지는 등 노후화가 빨리 진행된다. 반면에 스틸하우스의 노후화는 진행 상태가 매우 느리다. 사실 구조체 자체의 노후화는 기초만 제대로 했다면 거의 영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철골 구조나 철골 보강 조립식 구조의 건축물은 척추뼈처럼 큰 부재들로만 지은 구조다. 따라서 한 부재에 결함이 발생하면 사람이 척추뼈에 손상을 입는 경우처럼 될 수밖에 없다. 그 가운데 조립식 구조는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하여 집을 짓는다. 이 구조는 순철골 구조보다 부재 치수가 작고, 또한 더 작은 구조의 건물은 철골 보강 없이 샌드위치 패널만으로 자체 하중을 분산시키고 지탱하기도 한다. 인체 구조를 지탱하는 다리뼈나 발가락뼈, 두개골, 갈비뼈 등이 적절한 부위에서 기능을 발휘하듯이, 건축물도 이러한 요소들을 용도에 맞추어 사용해야 한다. 대형 건축물일 경우, 갈비뼈 같은 스틸 스터드로만 형성하면 상부에서 내려오는 자체 중량을 견뎌낼 수 없다. 우리 몸의 다리뼈가 통뼈로 된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단독주택이나 3∼4층 이하의 건축물은 자체 몸무게가 작거나, 크더라도 옆으로 잔뜩 펼쳐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균형상 서로 물고 있는 힘이 좋아야 한다. 키만 큰 홀쭉이형 건물보다 키가 작고 옆으로 퍼진 건물이 바람의 영향이나 지진처럼 옆에서 치는 파괴력(횡하중)에 잘 견디므로 스틸하우스가 구조적으로 더 튼튼하다. 스틸하우스는 단열성과 내진성이 뛰어나다 쾌적한 실내 환경집이란 사람이 잠자고 휴식하는 곳이므로 쾌적한 실내 환경은 필수다. 따라서 냉·난방이 잘되고 곰팡이 발생 등이 적어야 한다. 콘크리트나 벽돌 구조 건축물은 벽체나 지붕의 가운데가 꽉 차 있는데 반해, 스틸하우스의 벽체나 지붕은 중간이 빈 형태로 여기에 단열재가 채워져 있다. 외부에 면한 창문의 예를 보자. 카페나 음식점의 대형 창처럼 한 장의 유리를 외부에 끼울 때와, 두 장의 유리 사이에 공기 층을 둔 이른바 페어글라스(Pair Glass) 창의 열 손실이나 습기 발생률을 생각해 보자. 더 좋은 예로 자동차 유리가 대표적인 단창(Single Glass)인데, 비가 오거나 밖의 기온이 떨어진다거나 할 때 창이 흐려져서 에어컨을 트느라 창을 여느라 애를 먹어야 한다. 물론 콘크리트나 벽돌 구조 주택의 경우, 외벽 쪽에는 단열재를 넣고 벽돌 등으로 마감한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비어 있는 스틸하우스 벽체와는 비교할 수 없다. 낡은 건축물을 헐었을 때, 단열재인 압축 스티로폼(단열재)을 손으로 쥐어짜면 물이 주르륵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세월이 지나면서 콘크리트나 벽돌 속의 시멘트 성분이 습기를 빨아들여 스티로폼이 젖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으로 재래식 공법의 주택은 외벽에 곰팡이가 피고, 단열 기능이 떨어져 냉·난방비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스틸하우스는 얇은 철판을 이용하여 중간이 빈 벽체를 만들어 집을 짓는 공법으로, 단열성과 내진성 등이 뛰어나다. 주로 단독주택이나 병원, 기숙사 등 사람이 기거하는 비교적 저층형 고급 건축물에 적합한 구조이다. 그렇다고 그냥 얇은 철판으로 된 스터드를 사다가 지어서는 안 된다. 공학적으로 스틸 스터드는,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ㄷ’자형 강재인 트랙이나 조이스트를 통칭하여 부른다. 또한 아연 도금을 한 구조용 냉간성형강(ZSS 400)으로 한국산업규격(KSD3854)에 등록된 강재를 사용하도록 돼 있다. 앞의 말들을 풀어 보면 다음과 같다. 롤 형태의 원소재코일 아연 도금 된 강판고등학교 화학 시간에 배운 이온화 순서(칼, 칼, 나, 마, 알, 아, 철, 수, 구, 수, 은)를 기억해 보면 아연의 이온화 속도는 철보다 빠르다. 즉, 일정 규모 이상의 아연 도금 강판은 표면에 흠집이 생기더라도, 그 주변의 아연이 철보다 먼저 부식되면서 2차 도막을 형성하여 철의 부식을 막아 준다. 도금 두께는 275g/㎡로 규정돼 있다. 스터드 냉간성형 과정 구조용 냉간성형강 칼도 생선회 칼, 연필깎이 칼, 면도 칼 등 용도별로 다르듯이, 철강재도 용도에 따라 다르다. ‘구조용’이란 건축물의 뼈대로 사용하는 철강재를 말한다. ‘냉간성형강’이란 용광로를 거쳐 1차 가공한 철판을 ‘ㄷ’자 형태로 절곡(2차 가공) 시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규정에 의한 힘을 가하여 절곡하는 것을 말한다. 스틸하우스의 강도는 여타 공법에 비해 손색이 없다. 그렇다면 스틸하우스 시공에 사용하는 스터드가 가지는 힘은 얼마일까?1제곱 센티미터의 단면적을 가진 긴 부재를 양쪽에서 잡아당길 때 견디는 힘을 공학적으로 ‘인장강도(Fy)’라고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철은 인장강도가 2400kg/㎠이며, 스틸하우스용 스터드는 3000kg/㎠ 이상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강도 규정은 ‘ㄷ’ 자로 절곡하기 전의 것이다. 따라서 이 강도가 줄지 않도록 스틸하우스는 상온에서 절곡을 하되, 너무 예리하게 휘어지면 아연 도금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의 외접 원곡률 반경은 부재 두께의 2배 이상으로 하되 2.4밀리미터 이상으로 하도록 하는 까다로운 규정을 두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틸 스터드를 마감재로 둘러싸서 집을 지으면, 기후에 의해 부식되어 자체 힘을 잃어버리는 기간(내후성, 내구연한)은 보통 150∼200년까지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공법에 비하여 손색이 없는 강도를 가진 건축물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자재에 대한 개념 접근을 해보았고, 스틸하우스의 시공 과정은 스크루에 의한 건식공법(물을 사용하지 않고 시공)으로 쉽게 이야기하면 ‘조립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조립식 주택하면 ‘샌드위치 패널’ 구조를 통상적으로 가리킨다. 그러므로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을 조립식 주택과 구분해서 사용한다. 스틸하우스의 구법(뼈대를 형성하는 공법)은 목조주택에서 유래됐기에, 사실상 주거 성능을 포함하여 거의 유사하다. 학술 용어로는 미국의 경우 메탈 홈(Metal Home), 또는 박판 철골조 주택(Light Gauged Steel Framed Housing) 등으로 불린다. 주택시장의 트랜드로 전원주택이 부상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상당수가 스틸하우스로 지어질 전망이다. 스틸하우스 유래 및 국내 보급 과정스틸하우스는 비교적 가벼운 목재를 망치나 톱 등 간편한 도구를 이용하여 원하는 평면을 자유로이 표현하는 2″×4″ 경량목조주택의 주거 성능이나 시공 방법을 거의 그대로 이용하되, 다만 뼈대만 바꾸어 개발한 것이다. 나라마다 개발과 도입 배경은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목조주택을 많이 짓는 미국의 경우는 △‘흰개미’의 피해 △정부의 산림보호 정책으로 목재 단가 상승 등이 이유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제1위의 철강재 생산 능력을 가진 POSCO와 포항과학산업연구원, 한국철강협회 산하 스틸하우스클럽 등이 1996년부터 연구를 수행하고, 전국에 모델하우스를 시공해 그 주거 성능을 검증하면서 자재의 국산화 및 설계 기준의 법제화 추진, 기능공 확보 및 설계 인력 양성을 위해 ‘스틸하우스 시공 교육’, ‘스틸하우스 설계교육’, ‘미국 연수반’ 등을 편성하여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왔다. 스틸하우스(좌)는 뼈대만 다를 뿐 경량 목조주택(우)의 시공 방법과 유사하다. 국내 보급은 목조주택보다 늦었지만 1999년부터 ‘내화구조 인증’, ‘건설 신기술 지정’, ‘대학 설계 교재 개발’, ‘차음 성능 향상 추진’ 등을 통해 최근 그 적용 범위를 스틸빌라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 스틸하우스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 ·1996∼1998년 도입기·1999∼2000년 적용기·2001∼ 현재까지 확산기 아직까지 스틸하우스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Market Share)은 미미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발전 속도와 보급률에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스틸하우스의 꾸준한 확산 및 보급은 다음과 같은 데서 찾을 수 있다. 첫째,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실무 회사로 구성된 철강협회의 조직적인 지원 속에서 포항과학산업연구원의 전문화된 인력에 의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둘째, 노령화되어 가는 건설 인력으로 인한 습식공사의 품질 경쟁력 저하 및 공기 단축 효과 때문이다. 셋째, 최근 친환경 주택과 건강주택을 선호하는 풍토가 전원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여기에 덧붙여 스틸하우스가 갖는 사회적 역할로 건축주 개인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지만, 후손들에게는 거의 100퍼센트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인 철을 한 세대당 10여 톤씩 물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재활용이나 리사이클링(Recycling) 만큼 친환경적인 용어는 없을 것이다. 자료 : 전원주택라이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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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1. 스틸하우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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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동화 속 카페 가평 앨리스 Alice
-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이 집 앞을 지나가면 어울릴까. 동화 속 집처럼 작고 아기자기하게 만든 카페 앨리스는 아름다운 숲과 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에게 브레이크를 잡게 만든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디자인 창고(건축) 010-3000-9789 카페 앨리스 주소 경기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548-3 가평 설악면에 있는 카페 앨리스는 아기자기하게 꾸며 동화 속 집 같다. 덱 위에 놓인 시계는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가 들고 있는 회중시계를 연상시킨다 서울 강일에서 강원도 춘천을 37분 만에 쾌속 질주하는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있지만 드라이브를 즐기는'여유만만 餘裕滿滿'족에게 여전히 인기 있는 코스는 산과 물을 끼고 구불구불 달리는 일반국도다. 특히 대성리에서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으로 가는 37번 국도는 요즘처럼 녹음 짙은 계절에는 차 안에서마저 삼림욕하는 기분이 든다. 북한강 줄기를 가운데 두고 산으로 둘러싸인 도로를 달리다 보면 레저스포츠의 고장답게 수상스포츠장과 낚시터가 띄엄띄엄 있다. 본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출발해 경춘가도를 달리다 방향을 바꿔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 쪽으로 향한다. 출발한 지 1시간 20분쯤 지났을까, 높지 않은 화야산과 보납산, 곡달산, 세 산자락이 마치 발등처럼 모여 흘러 급한 경사로를 만들고 이제 도로를 두르던 숲이 끝나고 시야가 트인다. 세 산자락이 만나는 위치에 흙 내음이라는 식당이 예전부터 영업을 해 왔고 그 바로 옆에 동화 속 집 같은 아담한 건물이 새롭다. 올해 3월 문을 연 카페 앨리스다.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1832~1898)이 지은 동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이름을 따 왔다. 개방감 넘치는 실내와 덱 공간청량감 넘치는 주황색 점토 기와를 머리에 이고 외벽과 덱 Deck 그리고 가제보 Gazebo 등에 각종 식물과 조경물들로 치장해 아기자기한 매력을 풍기는 카페 앨리스는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국도 변 개방된 곳에 있기도 하고 바로 옆 토속적인 황토집과의 대비로 더욱 눈에 띈다. 카페 건물을 지은 디자인 창고 대표 김광태 씨가 운영하고 있다. 청평에서 나고 자란 김 씨는 오래전에 이곳 부지를 마련해 직영으로 황토집을 지어 식당을 운영하다가 남은 자투리땅에 5평 규모의 아담한 카페 건물을 올렸다. 건폐율 때문에 건축면적이 5평에 그쳐야 했는데 좁은 공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건물과 연장해 덱을 널찍하게 깔아 야외 좌석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카페 내부는 창을 과감하게 설치해 개방감과 확장감이 넘친다. 주로 목재로 마감해 편안하고 깔끔한 이미지다. 주방가구는 카페를 시공한 디자인 창고 대표이자 카페 운영하는 김광태 씨가 직접 짰다. 야외 공간은 가제보와 파라솔을 설치해 그늘을 확보할 뿐 아니라 외형미를 살리고 있다. 실내 공간은 넓지는 않지만 갑갑하지 않다. 덱으로 이어지는 앞쪽은 접이식 유리 도어를 달아 전체 개방해 사용할 수 있고 측면도 전면 유리창을 달아 개방감과 확장감을 살렸다. 실내는 공간 규모에 어울리는 아담한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테이블은 건물 구조재로 사용한 철재 자투리로 만들고 상부에 유리를 얹었다. 외부 덱 난간과 가제보도 마찬가지로 구조재를 여유 있게 주문해 남은 것으로 제작했다. 김 씨는 최대한 경제적으로 카페를 완성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5평 건물과 덱 공사에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이 소요된 것도 사실 비용을 절약하느라 그랬다고 한다. 제때에 재료와 인력을 공급하지 않은 탓이다. 조리대 가구와 문도 남에게 맡기지 않고 김 씨가 직접 짰다. 카페 콘셉트와 건물 형태 구상 그리고 데코는 아내 강수연 씨가 맡았다. "이곳은 골프장이나 유원지가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요. 그래서 카페를 열면 좋겠다 싶었어요. 규모는 작지만 사람들 눈에 쉽게 띄도록 하고, 작은 건물의 매력을 한껏 살려 동화 속 집처럼 아기자기하고 앙증맞게 짓자고 제안했어요. 그리고 대학생 딸이 카페 이름을'앨리스'가 어떻겠냐고 했는데 우리 카페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곳 덱과 화단에 심어진 식물은 대체로 강 씨의 집 마당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공간 데코와 원예가 취미인 강 씨는 여기서 12㎞ 떨어진 집에서 가꾼 식물을 이곳에 이식했다. 비용 절약 차원도 있지만 손에 익숙한 식물이라 안전하게 이식하고 새로운 곳에서도 잘 키울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집 마당은 휑뎅그렁해졌다. 카페 앨리스에 겨울이 되면 구수한 잣 껍데기 태우는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김 씨는"잣 껍데기는 잣의 고장인 가평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전원에 잘 어울리는 데다 타는 냄새가 구수하고 좋아서 손님들도 좋아해요"라고 설명한다. 앨리스에서는 겨울철 난방으로 주변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잣 껍데기를 연료로 하는 난로를 사용한다. 3월에도 쉽게 누그러들지 않던 겨울 추위 때문에 난로를 사용해야 했는데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경제적이다. 화력도 뛰어나 겨울에도 문을 열어 더위를 식혀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테이블마다 빠짐없이 꽃을 놓고 눈이 닿는 곳곳에 꽃과 장식품을 놓아 눈을 즐겁게 하는 앨리스는 외관상 더 이상 손댈 곳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강수연 씨는"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꽃으로 빙 둘려야 해요"라고 말한다. 앨리스에 오는 손님들은 야외 좌석을 선호하는데 자연에 탁 트여 시원스러운 맛도 있지만 땅과 하늘에 번진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덱으로 이끄는 듯하다. 애지중지 키워준 데 대한 식물들의 보답이랄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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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동화 속 카페 가평 앨리스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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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동화속카페 가평 앨리스Alice
-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이 집 앞을 지나가면 어울릴까. 동화 속 집처럼 작고 아기자기하게 만든 카페 앨리스는 아름다운 숲과 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에게 브레이크를 잡게 만든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취재협조 디자인창고(건축) 010-3000-9789 카페 앨리스(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548-3) 서울 강일에서 강원도 춘천을 37분 만에 쾌속 질주하는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있지만 드라이브를 즐기는'여유만만餘裕滿滿'족에게 여전히 인기 있는 코스는 산과 물을 끼고 구불구불 달리는 일반국도다. 특히 대성리에서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으로 가는 37번 국도는 요즘처럼 녹음 짙은 계절에는 차 안에서마저 삼림욕하는 기분이 든다. 북한강줄기를 가운데 두고 산으로 둘러싸인 도로를 달리다 보면 레저스포츠의 고장답게 수상스포츠장과 낚시터가 띄엄띄엄있다.본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 성산동에서 출발해 경춘가도를 달리다 방향을 바꿔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 쪽으로 향한다. 출발한 지 1시간 20분쯤 지났을까, 높지 않은 화야산과 보납산, 곡달산, 세 산자락이 마치 발등처럼 모여 흘러 급한 경사로를 만들고 이제 도로를 두르던 숲이 끝나고 시야가 트인다. 세 산자락이 만나는 위치에 흙내음이라는 식당이예전부터 영업을 해 왔고 그 바로 옆에 동화 속 집 같은 아담한 건물이 새롭다. 올해 3월 문을 연 카페 앨리스다. 영국작가 루이스 캐럴(1832~1898)이 지은 동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이름을 따 왔다. 개방감 넘치는 실내와 덱 공간청량감 넘치는 주황색 점토기와를 머리에 이고 외벽과 덱Deck 그리고가제보Gazebo 등에 각종 식물과 조경물들로 치장해 아기자기한 매력을 풍기는 카페 앨리스는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국도 변 개방된 곳에 있기도 하고 바로 옆 토속적인 황토집과의 대비로더욱 눈에 띈다.카페 건물을 지은 디자인창고 대표 김광태(50세) 씨가 운영하고 있다.청평에서 나고 자란 김 씨는 오래 전에 이곳 부지를 마련해 1999년 직영으로 황토집을 지어 식당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남은 자투리땅에 5평규모의 아담한 카페 건물을 올렸다. 건폐율 때문에 건축면적이 5평에그쳐야 했는데 좁은 공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건물과 연장해 덱을 널찍하게 깔아 야외 좌석을 넉넉하게 확보했다.야외 공간은 가제보와 파라솔을 설치해 그늘을 확보할 뿐 아니라 외형미를 살리고 있다. 실내 공간은 넓지는 않지만 갑갑하지 않다. 덱으로이어지는 앞쪽은 접이식 유리 도어를 달아 전체 개방해 사용할 수 있고측면도 전면 유리창을 달아 개방감과 확장감을 살렸다.실내는 공간 규모에 어울리는 아담한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테이블은 건물 구조재로 사용한 철재 자투리로 만들고 상부에 유리를 얹었다. 외부 덱 난간과 가제보도 마찬가지로 구조재를 여유 있게 주문해남은 것으로 제작했다. 김 씨는 최대한 경제적으로 카페를 완성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5평 건물과 덱 공사에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이 소요된 것도 사실 비용을 절약하느라 그랬다고 한다. 제때에 재료와 인력을 공급하지 않은 탓이다. 조리대 가구와 문도 남에게 맡기지않고김씨가직접짰다.카페 콘셉트와 건물 형태 구상 그리고 데코는 아내 강수연(45세) 씨가맡았다."이곳은 골프장이나 유원지가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요. 그래서 카페를 열면 좋겠다 싶었어요. 규모는 작지만 사람들 눈에 쉽게 띄도록하고, 작은 건물의 매력을 한껏 살려 동화 속 집처럼 아기자기하고 앙증맞게 짓자고 제안했어요. 그리고 대학생 딸이 카페 이름을'앨리스'가 어떻겠냐고 했는데 우리 카페랑 잘 어울리더라고요."이곳 덱과 화단에 심겨진 식물은 대체로 강 씨의 집 마당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공간 데코와원예가 취미인 강 씨는 여기서 12㎞ 떨어진 집에서 가꾼 식물을 이곳에 이식했다. 비용 절약차원도 있지만 손에 익숙한 식물이라 안전하게 이식하고 새로운 곳에서도 잘 키울 것으로생각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집 마당은 휑뎅그렁해졌다.카페 앨리스에 겨울이 되면 구수한 잣 껍데기 태우는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김 씨는"잣 껍데기는 잣의 고장인 가평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전원에 잘 어울리는데다 타는냄새가 구수하고 좋아서 손님들도 좋아해요"라고 설명한다. 앨리스에서는 겨울철 난방으로주변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잣 껍데기를 연료로 하는 난로를 사용한다. 3월에도쉽게 누그러들지 않던 겨울 추위 때문에 난로를 사용해야 했는데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하루 2,000~3,000원 비용으로 경제적이다. 화력도 뛰어나 겨울에도 문을 열어 더위를 식혀야할 정도였다고 한다.테이블마다 빠짐없이 꽃을 놓고 눈이 닿는 곳곳에 꽃과 장식품을 놓아 눈을 즐겁게 하는 앨리스는 외관상 더 이상 손댈 곳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강수연 씨는"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꽃으로 빙 둘려야 해요"라고 말한다. 앨리스에 오는 손님들은 야외 좌석을 선호하는데자연에 탁 트여 시원스러운 맛도 있지만 땅과 하늘에 번진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덱으로 이끄는 듯하다. 애지중지 키워준 데 대한 식물들의 보답이랄까.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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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조망으로 손님 끌고 건강성으로 내실 다진 춘천 토야土夜펜션
- 펜션지기의 장모는 암 투병에 지난해까지만 해도 의사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었다 한다.장모는 처음엔 사위가 지은 황토방에 가끔씩 들러 쉬다 가곤 하다가 건강이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아예 이곳에 살림을 풀었다. 얼마 전 병원에 약을 타러 가니 놀라는 눈치로 "괜찮으세요?"하고 묻더란다. 확실히 건강이 나아져 장모는 보너스 인생을 살고 있다고. 펜션지기는 좋은 공기 마시며 황토와 나무로 된 좋은 집에서 살아 장모가 건강해진 것 같다 한다. 무엇보다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고 기분이 상쾌한데 유명 찜질방에 가 봐도 여기만 못하단다. 펜션지기 가족과 단골 고객은 토야 펜션 황토방 효능에 중독된 듯하다. 이곳은 요양 차 장기투숙 문의도 심심찮게 온다. '조금은 지쳐 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여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물 냄새 풀 냄새 그윽한 춘천. 춘천이라는 간단한 단어가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는 웅숭깊다. 1980년대 발표된 '춘천가는 기차'라는 곡이 히트를 치면서 춘천은 일탈과 낭만을 불러 일으키는 대명사가 됐다.여기에 더해 칠흑 같은 밤을 포근하게 덮어주는 황토집 한 채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헛헛한 도시민의 어깨에 다정한 입김 불어 들지 않을까. 서울 기준으로 북한강을 따라 북으로 남이섬과 자라섬을 지나쳐 춘천 문간에 서 있는 토야 펜션은 건물이 나무와 황토로 돼 있어 토속적 운치를 더한다. 객실이 18개로 비교적 거구다. 외형은 소나무 원재圓材를 그대로 노출시켜 웅장하고 투박하다. 집의 구조재로 사용한 러시아산 적송을 덱과 발코니난간에도 설치해 자연미가 물씬하다.주인은 서울 살면서 20여 년 대일對日무역업을 하던 끝자락에 한가로운 은퇴 생활을 하고자 이곳에 전원주택 지을 계획을 세웠다. 어머니와 장모 두 분을 모셔 자연 속에서 소일하도록 하는 계획도 넣었다. 두 분의 건강을 위해 황토집을 짓기로 하고 복층 24평 형태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펜션매점으로 사용하는 채가 애초 주택이 었다."황토집을 짓고 얼마간 지내보니 정말 좋은 거예요. 주변 공기도 좋은 데다 나무와 황토로 지은 집이라 확실히 건강에 좋은 걸 몸소 느꼈어요. 이왕 짓는 거 다른 사람한테도 경험하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펜션을 결정하고 같은 형태로 집을 추가해 나갔어요. 그래서 24평이 200평으로 늘어난 거예요." 원목과 황토에 옻칠까지… 건강 찾아 단골 생겨춘천 토야 펜션의 테마는 건강이다. 토야 황토집에서 '건강함'을 한번 맛본 손님은 마치 찜질방에 습관처럼 다니듯 다시 찾아온다고 한다. 펜션지기는 집 지을 때 어머니와 장모 두 어르신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건강 자재를 꼼꼼하게 선정했다. 그렇기에 건축 비용이 보통 황토집의 두배이상 더 들어갔을 거라고 한다.건물 내외부로 노출시킨 우람한 원목은 대목이 직접 손으로 다듬었고 그 위에 나전칠기 장인이 옻칠을 일일이 한 것이다. 모든 나무에 옻칠을 했다. 옻칠이 벌레와 습기, 열 등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서인지 맨 처음 세워져 3년여 지난 매점 건물의 경우 기둥과 보가 깔끔하게 잘 유지돼있다.객실 바닥도 온수난방 배관 위로 황토를 올리고 그 위에 삼베를 바른 후 옻칠을 했다. 여기서는 황토가 일어나 묻어나지 않도록 황토와 삼베의 결합력을 높이는 역할도 하지만 옻칠이 피부건강에도 좋다고 한다.벽체는 순수 황토로 만든 손벽돌을 400㎜ 길이 방향으로 벽체 두께가 되도록 시공했다. 모두 180개가 들어간 문짝과 18개 객실에 들인 목가구들도 목수가 직접 짠 것들이다. 지기는 이러한 내막을 아는 이웃들로 부터 '집에 돈을 발랐다'는 우스갯소리를 듣곤한다. 지기가 직접 관광지까지 Pick Up 서비스손해보는 장사없다지만 펜션지기는 장사에는 별관심 없어 보인다."처음 3년은 매달 500만 원씩 총 1억 8,000만 원 정도 손실된다 생각하고 펜션 운영에 뛰어들었어요. 그렇지 않고 객실가동률이나 손님에 신경 쓰게 되면 이 좋은 전원에 와서 사는 의미가 없이 마음만 불편해요.손님이 내 집에 찾아와 편히 쉬고 가면 그것으로 내 임무는 다한 거예요. 늘 최선을 다할 뿐이지요."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진 않아도 지기가 철칙으로 지키는 것이 있다.무슨 일이 있어도 손님 픽업을 손수 한다는 것. 손님과의 첫인상이 픽업을 통해 좌우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다른 일은 접어두고라도 손님이 원하면 관광지에 태워다 주고 데리러 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뭔지 아세요? 바로 친절과 칭찬이에요"라며 "이것은 돈 안 들이고 광고하는 거나 마찬가지에요"라고 했다. 그런데 그걸 아끼는 사람이 많단다.공사가 꼬박 2년 걸렸다. 그것도 부족해 오픈한 지 1년 8개월 된 지금도 마당에는 조경공사가 한창이다. 지속적인 투자 없이는 펜션 유지가 어렵다는 지기는 "집은 주인이 가꾸는 만큼 그대로 나타나며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손님들에게 주인의 정성이 담긴 펜션을 맛보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금전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집을 아름답게 가꾸고 손님에게 대접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펜션지기의 모습에서 전원의 온기, 넉넉함이 느껴진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문의 토야펜션 011-307-4830 www.happyto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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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조망으로 손님 끌고 건강성으로 내실 다진 춘천 토야土夜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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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동화 속으로 온 듯한 착각 제주 헌스빌 펜션
- 건축정보·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952-2· 대지면적 : 7448㎡(2257평)· 건축형태 : 하이브리드 팀버하우스(ALC블록 조적+상부 팀버프레임 방식)· 객실구성 : 56.1㎡(17.0평) 79.2㎡(24.0평) 115.5㎡(35.0평) 총 10동· 외벽마감 : ALC블록 전용 수지 미장, 시멘트 사이딩· 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핸디코트· 천 장 재 : 핸디코트, 루버· 바 닥 재 : 마루·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통나무와 좋은 사람들 033-764-0887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펜션 헌스빌이 문을 연 것은 7월로 구들이 채 달궈지기 전에 이용자들이 줄을 잇고 반응이 뜨거운 것이 퍽 흥미롭다. 직접 찾아가 펜션지기 반헌웅 씨를 만나보고 펜션의 내력을 살펴보니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차원의 헌스빌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건 바로 헌스빌을 둘러싼 자연을 오감으로 만끽하는 체험과 펜션을 조성하기까지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펜션지기의 과묵하면서 열정적인 애착이 살갗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헌스빌 앞에 서면 먼저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박공지붕의 건물들에 시선을 빼앗긴다. 대문 밖에서 바라보면 유럽 작은 산촌 마을에 온 듯하고 정원 그네에 앉아 있노라면 분수와 알록달록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 공원에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킨다. 남에게 방해 받지 않고 자연 속에서 오붓한 휴식을 취하는 독채형 건물, 누가 봐도 예쁜 외관과 정갈하게 꾸며진 실내, 탁 트인 중심부 잔디정원과 곶자왈 · 미니 올레길 등 지역 색을 나타내는 테마 정원 그리고 손수 채소를 따 먹는 재미를 주는 텃밭, 이 모든 환상적인 조합이 헌스빌을 매력적인 펜션으로 만든다. 무엇보다 입지조건이 해발 320m 고도에 위치하고 사방이 자연으로 둘러싸여 청량감이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헌스빌은 접근성 면에서도 뛰어난데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한라산을 중심으로 서편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인 1135번 국도를 타고 쉽게 도달할 수 있는 위치로 프시케월드, 테지움, 제주경마공원, 곽지해수욕장, 한림공원, 오설록차박물관 등 알짜배기 관광 코스도 가까이 있다. 아담한 독채, 건강 재료… 고객 욕구 간파부산 출신인 박헌웅(52세) 씨는 지인이 제주도에 좋은 별장 부지가 있다며 소개한 것이 계기가 돼 펜션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작은 전원주택을 지으려다 당시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를 앞두고 민박 펜션 업이 성행할 거라는 여론에 수긍해 2001년 4월 한 시공사와 3층 통나무집 공사계약을 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다.2층 천장을 올리기 전 시공사가 사라진 것이다. 박 씨는 사라진 시공사 직원들을 찾을 길이 만무하고 그 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를 수 없어 손수 나서서 2층 천장 작업부터 마무리까지 참여했다. 공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박 씨는 1억 원 정도 손실을 봤고 애초 석 달 만에 완공 예정이었던 펜션은 1년을 훌쩍 넘긴 2002년 7월에야 겨우 오픈할 수 있었다. 이미 끝나버린 월드컵경기 특수는 물거품이 됐고 한반도 전역에 퍼진 축제 뒤 헛헛함도 박씨의 심정에는 미치지 못했다.그렇게 어렵사리 문을 연 헌스캐빈은 건강 소재인 통나무와 사우나 시설, 앞뒤로 넓은 정원 등의 테마로 단골도 꾸준하면서 통나무 펜션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박 씨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헌스캐빈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 살면서 펜션도 운영하니 자기만족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안 됐어요. 해서 생각한 것이 헌스캐빈 옆에다 독채를 짓는 것이었어요. 젊은층 위주로 독채를 선호하는 추세를 따라야 할 필요성을 느꼈거든요. '이왕 펜션을 시작한 것 펜션으로 갈 때까지 가 보자'하는 결심을 하고 헌스캐빈과 가까운 데 부지를 매입하고 총 11동의 독채로 된 펜션단지를 기획했어요."공을 들인 만큼 헌스빌은 시작부터 조짐이 좋았다. 독채를 선호하는 요즘 펜션 이용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읽어낸 것이다. 박 씨는 많은 사람이 헌스빌을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성수기에는 방이 없고 비수기에도 주말에는 10동으로도 부족할 정도다. 또 기존 헌스캐빈 단골이 헌스빌을 이용하기도 하니 이미 예약고객을 확보해 놓은 셈이다. 자연친화적 하이브리드 팀버하우스 단지박 씨는 통나무집은 제주에 포화상태라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하고 1년 3개월여 동안 전국의 건축 박람회와 인터넷, 서적을 누비며 건축형태를 검토했다. 우연히 팀버프레임(Timber Frame)을 알게 됐고 20여 년간 팀버프레임을 비롯한 목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통나무와 좋은 사람들(대표 차달수)'에게 시공을 맡겼다.진입로가 없던 임야에 터를 잡았기에 펜션 전용 진입로를 새로 만들고 진입로 끝에 약 2500평 펜션 부지가 위치한다. 그렇기에 외부시선에서 동떨어져 아늑함과 청정함이 있다. 둘레는 온통 숲이다.입구 주차공간을 지나면 중심부에 정원을 두고 11개 건물이 둥그렇게 배치돼 있다.애초 팀버프레임 방식으로 건축하려 했으나 통나무와 좋은 사람들 차달수 사장은 습기와 해풍이 건축물의 견고성에 변수인 섬 지역임을 신중히 고려해 팀버프레임의 분위기를 살리되 구조에 변화를 주었다."중목 구조재를 한옥 가구식처럼 짜 맞추는 팀버프레임 방식은 습도 변화에 따른 나무의 틀어짐과 갈라짐 현상으로 추후 내구성 문제를 감안해 벽체는 ALC블록 조적 방식으로 하고 상부는 간소화된 팀버프레임 방식으로 시공해 박공지붕을 연출했어요. 두 가지 방식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팀버하우스로 이미 유럽에서는 일반적인 방식이지요. ALC블록으로 시공한 벽체 외부로는 상부에 시공된 팀버프레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목재를 설치했고요."시공사와 박 씨가 ALC블록을 선택한 것은 건강에 좋은 자연 친화적 재료를 사용한다는 원칙에 맞았기 때문이다. 박 씨는 "휴식을 위해 펜션을 찾는 고객 입장에서 건강에 유익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좋은 건축 재료 사용에 심혈을 기울였어요"라며 "눈에 잘 띄는 인테리어 데코를 화려하게 꾸미는 것은 순간적인 즐거움을 줄 뿐이지요"라고 했다. 섬 인심으로 구수한 전복죽 서비스헌스빌에선 독특한 조식 이벤트가 있다. 재방문 고객과 신혼부부에게 구수한 전복죽을 아침식사로 제공한다. 바쁜 일손을 도와 펜션관리를 맡고 있는 딸 동연(29세) 씨는 "하루 전날 싱싱한 전복을 직접 사 와서 아침에 끓여 대접해요. 손님들이 전복죽 서비스를 아주 좋아하세요. 이 전복죽에 반해 다시 방문하는 분들도 계세요"라 했다. 또 헌스빌에서 일궈놓은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직접 따 먹는 체험도 손님들은 좋아한단다. 몰래 와서 따 먹길 좋아하는 노루 손님이 말썽이지만.이제 막 비워진 방에서 이불 한 채 들고 나오는 도우미 아주머니는 "이렇게 매일 이불 빨래를 해요. 하루도 어김 없어요"했다. 헌스캐빈 6년 단골도 깨끗한 이불과 수건을 극진히 칭찬하며 단골이 됐을 정도다.꽃이 지는 모습이 싫어 꽃을 싫어하던 박헌웅 씨는 타샤 튜더(Tasha Tudor : 1915~2008)의 책을 통해 '그 꽃이 지고 나면 내년에 다시 핀다'는 이치를 새삼스레 깨닫고 헌스빌 정원에 알뿌리 식물을 심기 시작했다. 튤립 칸나 아이리스 수선화… 봄이 지나고 정원이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할 2~3년 후면 헌스빌은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헌스빌 064-799-4661 www.huns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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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동화 속으로 온 듯한 착각 제주 헌스빌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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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강아지 집 만들기
- 유난히 비도 많이 내렸고 열대야도 많았던 여름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불어온다. 이 계절을 맞아 월동준비를 겸해서 예쁜 강아지 집을 만들어 보자. 이번에 만들 강아지 집은 지붕을 계단식으로 디자인하여 그 위에 실내용 화분이나 각종 장식물을 올려놓아 집 안이나 베란다가 한층 화사해지도록 했다.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1. 디자인 : 만들고자 하는 강아지 집이 너무 특이하기에 디자인을 할 때 많은 신경이 필요하다. 이 경우 디자인은 만들고 난 후의 결과물에 대한 모습을 상상해야 한다. 꽤 그럴 듯하다. 2. 구조용 원목(각목) 자르기 : 강아지 집도 집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각목(3×3㎝)을 구조재로 활용하기로 하고, 각목을 원하는 치수와 수량을 재단한다. 3. 집의 구조 조립 : 드릴과 피스못을 이용하여 구조용 판재인 O.S.B.를 붙이기 위해 이미 디자인한대로 순서에 맞춰 강아지 집의 구조를 조립해 나간다. 뼈대에 해당되는 각목을 많이 사용하면 지붕에 제법 무거운 물건도 올려놓을 수 있다. 어린이의 놀이터가 될 수도 있다. 4. 판재 재단 : 앞면과 뒷면을 먼저 재단한다. O.S.B.란 판재는 주로 목조주택의 벽면에 사용하는데, 단열 효과도 제법 높다고 하니 우리 집 귀여운 강아지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게다. 5.재단된 앞판과 뒤판. 6. 계단의 모양과 집 입구 그리기 : 이미 재단된 판재에 계단 모양과 입구를 정확하게 그린다. 7. 계단 모양과 집 입구 자르기 : 직소(Jig Saw)를 이용해 그려진 선을 따라 재단한다. 이 경우에는 앞판과 뒤판을 강력한 집게로 물린 상태에서 재단하면 정확히 같은 모양을 얻을 수 있다. 8. 계단과 입구를 재단한 앞판. 9. 앞판과 뒤판 : 만약 준비된 재료에서 원하는 모양이 있다면 좌우대칭을 감안하여 재단한다. 10. 샌딩 : 재단할 때 생긴 거친 부분을 포함하여 샌딩을 한다. 11. 조립 : 이미 조립된 구조물에 앞판을 조립한다. 12. 계단판 부분 조립 : 나머지 밑판이나 계단판들을 별도로 재단한 후 조립해 나간다. 13. 조립이 끝난 모습. 14. 마무리 샌딩 : 조립이 끝난 후 마무리한다. 강아지가 가시에 찔리지 않게……. 15.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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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강아지 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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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의 보석 ‘티파니에서 아침을’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즈음, 쉼 없이 나무숲을 흔드는 산바람과 흰 포말을 일으키는 바닷바람이 그리워진다. 녹음이 짙게 드리운 산과 넓고 푸른 바다는 가히 여름철 청량제라 할 만하다. 이 모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를 찾는다면 지나친 욕심일까? 대답은 ‘NO’이다. 제주도 남원읍 의귀리에 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통해 영원한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오드리 헵번이 세계 10대 자연미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제주도에 금년 5월 모습을 드러낸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그러하다. 제주 특유의 풍치를 감상하며 찾아가는 길 역시 즐거움 중 하나이다. 제주공항에서 동부관광도로로 따라가다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라 불리는 1118번 남조로로 들어서 계속 직진하면 나오는 의귀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진물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300여 미터 들어서면 오름 중턱에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나온다. 두 채의 펜션동과 한 채의 관리동을 처음 본 순간 “한라산 토끼 모양”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연면적 130평(바닥면적 45평)의 3층 통나무집 두 채도 그러려니와 지면에서 2.5미터 떠서 좌우대칭을 이룬 모습에 그만 놀란 토끼처럼 눈이 동그래진다. 스위스 정통 통나무집의 진수를 한눈에 제주에는 주산(主山)인 한라산과 자그마한 기생화산인 오름이 모두 368개 있다. 멀찍이 한라산이 보이는 곳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두 채의 건물이 앉혀졌으니 오름이 두 개 더 늘어났다고 하면 과장일까?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설계·시공한 세계적인 통나무주택 공급사인 스위스 VALMIS SA와 핀란드의 STEUEROY의 ‘한국발미스’ 정인화 사장은 한라산과 오름에서 컨셉을 잡았다고 한다. “집의 배치는 지형과 어울리도록 하는 게 기본인데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그렇습니다. 먼저 오름 중턱에 물고기처럼 생긴 지형을 살려 한라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하도록 서남향으로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오름의 연장으로 보고 지붕 선을 살렸는데 3층이지만 실제 높이는 5층 건물에 해당합니다. 한라산이 주산이라면 두 채의 펜션이 큰 오름, 관리동이 작은 오름이라고 할까요.” 펜션지기 이정애 씨는 한국발미스 정인화 사장의 부인이다. 그러니 각종 인·허가에서 설계와 시공, 오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당연지사이다. 현 부지는 1년 전에 지목(地目)이 전(田)인 땅을 900여 평 매입하여 그 가운데 330평을 대지(垈地)로 전용했다. 많은 사람이 제주 하면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과 푸른 바다를 떠올린다. 하지만 제주에서도 ‘티파니에서 아침을’처럼 한라산과 바다를 모두 바라볼 수 있는 곳을 찾기란 드물다. 여기에 오름을 사이에 두고 펜션이 들어선 이곳은 귤밭만 있을 뿐 집이라곤 한 채도 없어 한적한 휴식처 그 자체다. 더욱이 오름의 녹음을 배경으로 앞에는 방품림이 둘러쳐 있어 숲에 들어 온 느낌마저 든다. 펜션지기가 현 부지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밤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고깃배의 물결, 산새 우짖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발코니로 나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한라산의 비경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봄에는 밀감꽃과 가을에는 노랗게 익은 밀감 냄새가 코끝을 기분 좋게 간지럽힙니다.” 부지는 오름의 경사면을 살려 2단으로 조성했는데 전면 570평에는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국풍의 정원이, 후면 330평에는 펜션동과 관리동이 자리한다. 구조재에서 마감재,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자연친화적인 소재만을 선별하여 사용했다. 펜션이 자연에 자리하는 만큼 당연히 자연과 동화돼야 한다며 정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자연에서 살려면 건축주 자신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심성을 갖춰야 합니다. 건물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연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자연 속의 테마하우스라 불리는 펜션은 더욱 그러합니다. 이 집은 건물이 웅장하기에 아름답고 자연스러우며 너그러운 맛을 풍기도록 설계·시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의 일부인 원주민들까지도 거부감 없이 좋아들 합니다.” 한라산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두 채 통나무집 바닥 전면이 지면에서 2.5미터 띄워져 있다. 오름 중턱이라 자연 경사면을 살려 뒷길하고의 높이를 맞췄기 때문이다. 또한 눈비가 많은 지역이라 습기로부터 보호하고 벌레가 꾀지 않도록 하는 효과까지도 염두에 둔 것이다. 그 하중을 100×200밀리미터 핑거조인트 구조재가 이중으로 45도 빗장걸이를 하여 떠받치고 있다. 단일 구조재만을 사용해 3층으로 쌓아올린 통나무집이라는 사실도 놀랄 만하다. 2층 이상의 통나무집은 대개 적재하중과 고정하중이 보를 통해 모여져서 기둥으로 전달되는 방식을 혼용한다. 그런데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지붕 경사면이 서로 맞닿는 3층 천장까지 100밀리미터 핀란드산 홍송만을 사용해 쌓아올렸다. 나무는 살아서 숨을 쉬기에 맞닿은 면의 사이가 벌어지기 마련인데 자재에 대한 믿음과 치밀한 구조계산으로 이를 극복한 것이다. 정 사장은 “스위스 발미스의 통나무 구조재의 평균 함수율은 16퍼센트로 건축 후 시간이 흘러도 남쪽 벽체는 11퍼센트, 북쪽 벽체는 15퍼센트를 유지하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생면부지인 사람이 머무는 펜션 건축에서는 무엇보다 방음 문제가 중요하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평면 설계 단계에서 방과 방 사이에 부엌과 욕실을 배치함으로써 일차적으로 극복했다. 다음으로 벽체와 층간에 나무하고 양모를 혼합하여 40밀리미터로 압축한 차음·흡음제를 이중으로 시공함으로써 극소화했다. 한편 전면에 1층 출입구를, 후면에 2·3층 출입구를 냄으로써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1층의 경우 바닥에서 2.5미터 떠 있어 정원이나 진입로에서 내부가 전혀 들여다보이지 않을뿐더러 조망권까지 갖췄다. 화산 불출암을 깔아 밟을 때 묘한 쿠션감을 주는 진입로와 한라산과 오름을 바라보면서 오르는 아기자기한 계단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곳까지도 여행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다. 티파니 하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과 함께 미국 최고의 보석점인 티파니를 떠올린다.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보석처럼 귀중한 대우를 받으면서 영화처럼 값진 추억을 만드는 곳이다. 그래서 펜션의 보석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상큼한 목향(木香)이 풍기는 객실로 들어서면 앤틱(Antique)풍의 가구와 화려한 인테리어에 마음을 뺏기고 만다. 신혼부부들이라면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새록새록 쌓을 것이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사면 천장의 묘미는 통나무집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 가운데 하나다. 천장은 루바로, 통나무벽면 일부는 핸디코트로 심플하게 마감하여 안정감을 더한다. 방에는 주방과 욕실이 딸려 있으며 침대와 화장대, 테이블, 냉장고, 각종 주방기구와 욕실용품이 갖춰져 있어 편안하다. 또한 안전을 고려해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키텍을 설치했다. 우아하게 깔린 카펫을 밟으며 발코니에 이르면 밀감밭을 지나 더위를 날려버릴 한라산과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발 밑으로는 잔디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왼쪽에는 이국적인 야자수 1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전면에는 140여 그루의 소철과 철쭉, 장미, 구상나무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정원 한가운데 자리한 구상나무는 제주 토종으로 마을에서 기증한 것이기에 펜션지기는 더욱 값지게 생각한다. B&B를 추구하는 정통 유럽식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식품영영사이자 한식·양식 조리사인 펜션지기가 카페 문리버에서 무료로 내놓는 아침식사다. 메뉴는 전복죽, 조개죽과 한라산 물영아리 표고죽, 한방 영양닭죽 그리고 제주의 명물 보리빵, 맥반석 계란구이, 시리얼 등이다. 제주의 토속미 물씬한 메뉴와 함께 하는 향 그윽한 모닝커피를 곁들이면 스스로 선택받은 귀중한 존재임을 느끼게 된다. 田 ■ 티파니에서 아침을 : 064-764-9669, 064-764-9779. www.jejutiffany.com ■ 글·사진 윤홍로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의귀리 ·건축구조 : 3층 통나무주택(핀란드산 100㎜ 홍송) ·부지면적 : 900(330평 대지 전용) ·건축면적 : 45평(연면적 130평)-펜션 1동당 ·실내구조 : 원룸형(침실, 욕실, 주방) ·외벽마감 : 통나무 ·내벽마감 : 통나무(일부 핸디코트) ·천장마감 : 원목 루바 ·지붕마감 : 이중 그림자싱글 ·바 닥 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프랑스 BIEBER사 원목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건 축 비 : 평당 500만 원 ■ 설계·시공 : 한국발미스(054-975-1240, 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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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의 보석 ‘티파니에서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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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기리 2층 통나무카페, ‘내 마음의 풍금’
- 용인 고기리 2층 통나무카페, ‘내 마음의 풍금’ -------------------------------------------------------------------------------- ‘내 마음의 풍금’은 통나무를 수평으로 쌓아서 벽체를 구성하는 수공방식의 수평 조적(Notch)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부지는 주위보다 높게 하고, 둘레에 자연석을 쌓았다. 40평 규모의 1층에는 대형 룸과 바(Bar), 주방과 카운터, 화장실이 있다. 그리고 원목 통나무 기둥을 타고 오르는 듯 둥글게 이어진 계단을 따라 2층에 오르면 전면에 라이브 룸이, 그 앞으로 12개의 테이블이 자리한다. 천장은 핸디코트와 루바로 마감했다. 또한 벽면의 넓은 창으로는 한적한 전원의 풍취를 조망할 수 있다. 높은 천장과 4개의 ‘ㅅ자’ 보는 웅장함보다 아늑함을 더한다. -------------------------------------------------------------------------------- 경기도 분당에서 고기리유원지를 지나 용인 수지로 오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마음은 더디기만 하다. ‘한 시간에 한 대뿐이라니…….’ 이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리라. 내달리는 차창 사이로 불어오는 산뜻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빛, 오랜 시간 버스를 기다린 원망은 어느덧 사라지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다. “어이구∼ 아주머니, 병원에 다녀오시는가 보네” 하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염려하는 운전기사와 승객의 모습은 도심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유원지를 따라 길게 뻗은 낙생저수지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태공들을 보며 나의 조급함을 꾸짖다가 버스 안의 한 아기엄마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가볍게 인사하며 밝은 웃음을 띄워 보낸다. 나도 답례하듯 입 꼬리를 올렸더니 이번엔 아이가 만개(滿開)한 꽃처럼 ‘까르르’ 웃는다. ‘이것이 사람 사는 마을이구나’ 라고 혼자 중얼거려본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고기리에는 음식점과 카페가 즐비하다. 하지만 생생한 라이브 현장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만드는 통나무카페는 ‘내 마음의 풍금’뿐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통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덱(Deck)을 지나 현관에 이르면 낡은 풍금이 주인보다 먼저 객을 맞는다. 주인인 홍정민 씨(47세)는 지난해 2월, 이곳을 우연히 찾았다가 이 카페와 인연을 맺었다. 카페는 전주인 한민교 씨가 통나무학교에서 기술을 익힌 뒤, 1999년부터 그 이듬해에 걸쳐 손수 지었다고 한다. ‘내 마음의 풍금’은 캐나다식 2층 통나무건물이다. “나무는 억만 년 된 자연의 친구입니다. 천 년이 흘러도 나무 본연의 성질이 그대로 살아 있죠. 천연 재료와 색상으로 자연스럽고 질감이 편안하며, 무늬가 아름답고 다정한 느낌이 듭니다. 이 때문에 손님들이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기에 통나무카페를 선택했습니다.” 통나무는 다른 구조재에 비해 단열이 뛰어나고, 별도의 내·외벽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과 함께 겨울에 차갑지 않고 여름에 뜨겁지 않은 것이 포근한 어머니의 품속 같다는게 홍정민 씨의 설명이다. 마석과 분당 등에서 직장에 다니며 아파트생활을 했던 홍정민 김정은(40세) 부부는 17년 만에 얻은 두 살배기 딸 민지를 위해서 전원생활을 결심하였다. 2층 카페 반지하에 가정집을 마련하여, 집과 카페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 ‘내 마음의 풍금’은 통나무를 수평으로 쌓아서 벽체를 구성하는 수공방식의 수평 조적(Notch)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부지는 주위보다 높게 하고, 둘레에 자연석을 쌓았다. 40평 규모의 1층에는 대형 룸과 바(Bar), 주방과 카운터, 화장실이 있다. 그리고 원목 통나무 기둥을 타고 오르는 듯 둥글게 이어진 계단을 따라 2층에 오르면 전면에 라이브 룸이, 그 앞으로 12개의 테이블이 자리한다. 천장은 핸디코트와 루바로 마감했다. 또한 벽면의 넓은 창으로는 한적한 전원의 풍취를 조망할 수 있다. 높은 천장과 4개의 ‘ㅅ자’ 보는 웅장함보다 아늑함을 더한다. KBS 관현악단에서 활동했던 홍정민 씨는 색소폰, 플롯, 클라리넷, 피아노 등 많은 악기를 연주하며 하루 두세 차례 정도 직접 라이브를 펼친다. 카페 뒷문으로 나오면 연못과 물레방아가 있는 정원으로 이어지고, 그 한쪽에는 손님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세동의 방갈로가 있다. 물레방아 도는 야외에서의 공연은 혀끝에서 전해오는 부드러운 음식 맛에 양념을 더해 입맛을 돋군다. 살랑이는 자연바람과 함께 전해지는 소나무 향기와 시원한 무지개빛 물방울을 뿜어내는 연못의 분수는 홍정민 씨가 직접 시공했다. “연못 관리는 생각보다 까다롭더군요.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물고기가 금방 죽기 때문이죠. 하지만 손님들이 좋아하니까 올해엔 더 많은 물고기를 기를 생각입니다.” 카페를 인수한 그 해 4월, 홍정민 씨 부부는 인근 주민 할머니와 할아버지 120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였다. 국악 연예인과 함께 정원에서 식사를 대접하며 흥겨운 노래와 볼거리를 제공한 덕에 지금도 마을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곳은 시원한 계곡과 등산로가 갖춰진 광교산을 중심으로 전원주택 부락이 형성돼 있고, 앞으로 2∼3년 안에는 4차선 도로 확장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높은 지역이다. 밤이 되면 통나무카페의 아름다운 전경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성수기와 비수기가 따로 구별이 없기에 카페를 통해 얻어지는 순이익은 일정하진 않지만 월 1, 2천만 원 정도다. 통나무는 기공(氣空)을 통해 건조하면 습기를 뿜어내고 습하면 빨아들여 쾌적한 습도 조절기 역할을 하는 덕에 민지의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한번 카페를 찾은 손님들은 잊지 않고 또다시 방문한다. 건강한 딸과 행복한 가정, 분당과 수지의 사람들에게 편안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홍정민 씨의 연주소리는 오늘도 봄바람을 타고 멀리 전해진다. 田 ■ 글·사진 김혜영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용인시 수지읍 고기리 건축형태 : 2층 통나무 부지면적 : 720평 건 평 : 120평 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 천장마감 : 루바, 핸디코트 내벽마감 : 통나무, 핸디코트 외벽마감 : 통나무, 핸디코트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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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기리 2층 통나무카페, ‘내 마음의 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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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식 통나무로 지은 도심 속 전원카페
- 수공식 통나무로 지은 도심 속 전원카페 -------------------------------------------------------------------------------- 이 집은 수공방식으로 지은 90평 규모의 2층 통나무주택으로 구조재는 북미산 햄록을 사용하였으며, 통나무주택의 특징상 내·외벽에 별도의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외관에서는 주위를 압도하는 웅장함이 그대로 묻어나는데, 이는 기계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름이 넓은 통나무 원목을 사용한 탓이다. 특별한 내벽마감이 필요 없는 통나무주택이고 보니 실내에서도 외관의 웅장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다만 상업적 용도를 감안, 보다 넓은 바닥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천장을 오픈시키지 않고 반자로 처리한 탓에 하이실링의 주택에서 느껴지는 탁 트인 공간감은 다소 감소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지붕선을 그대로 살려 놓은 2층에서는 그 멋스러움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앞으로는 편도 1차선 도로가 있고 그 너머에는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한 이곳에 주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듬직한 통나무주택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전원카페라고 해서 꼭 전원에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심 속에서 느끼는 전원, 그것이 제가 이곳에 전원카페를 짓기로 마음먹은 이유입니다.” 이 건물은 정통 수공방식으로 건축된 90평 규모의 2층 통나무주택으로, 설계 당시부터 상업적 건물로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시공을 했다. 그래서인지 외관의 모양새와 내부 공간배치에서 일반주택들과는 적잖은 차이를 보인다. 외관상의 특징으로는 우선 두 개의 독립된 구조물을 이어 놓은 듯한 모양새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상업적 건물이라는 특성을 고려, 시각적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각각의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으로 메인 홀과 주방, 화장실 등은 그 용도에 따라 분리, 배치하였다. 또한 같은 형태로 이뤄진 두 개의 동을 비스듬히 배치시켜 시각적 단조로움을 피하고 있는 것도 외관상 특징이라 할 만하다. “시공에 앞서 통나무주택 뿐 아니라 모든 구조재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통나무주택을 낙점(落點)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10여 년 전 캐나다 여행 때 보았던 통나무주택의 웅장함과 친근함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통나무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웅장한 외관의 자연 친화적 주택’이라는 것이다. 통나무주택의 웅장함은 외벽을 형성하는 원목에서 연유한다. 특히 수공방식으로 지어진 통나무주택의 경우는 그 같은 느낌이 한층 더 하는데, 이는 기계식에 비해 지름이 굵은 원목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집 역시 한아름이나 되는 원목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수공방식으로 시공을 한 탓에 그 웅장함은 보는 이를 압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별도의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아 나무의 특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원목에서 전해지는 목향(木香)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장점들은 ‘제대로 지어진’이라는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졌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통나무주택의 경우 아무리 완벽하게 지었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틈 벌어짐은 각오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도가 지나치면 그야말로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업체 선정을 무엇보다 중요시했던 건축주로서는 시공업체 선정에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밖에 없었다. 적잖은 시간을 투자해 정보를 수집했고 아무리 세세한 부분이라도 일일이 챙기며 꼼꼼히 따져나갔다. 또한 건축주 스스로도 통나무주택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업체선정은 업체들간의 시공실적을 비교·분석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른 구조재의 주택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통나무주택의 시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시공경험이라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끝에 인연을 맺은 곳이 바로 ‘화성로그홈(대표 황경복)’. 풍부한 경험도 경험이었지만 정통 수공식 통나무주택에 한국 고유의 건축기법을 접목시켜 시공을 한다는 것에 마음이 움직였다. 이 집은 수공방식으로 지어진 90평 규모의 2층 통나무주택으로 구조재는 북미산 햄록을 사용했으며 통나무주택의 특징상 내·외벽에 별도의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외관에서는 주위를 압도하는 웅장함이 그대로 묻어나는데, 이는 기계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름이 넓은 통나무 원목을 사용한 탓이다. 시공을 담당했던 화성로그홈의 황경복 사장은 “통나무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웅장한 외관에서 전해지는 멋스러움과 자연 친화적 소재를 사용한 점”이라며 “외관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은 기계식보다는 수공식이 더 하고, 그런 이유로 수공식 통나무주택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관의 웅장함과 함께 현관 옆, 전면창 앞으로 마련한 널찍한 덱(Deck)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데, 덱에 마련한 원목탁자와 의자들도 그 멋스러움을 더하는 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특별한 내벽마감이 필요 없는 통나무주택이고 보니 실내에서도 외관의 웅장함은 그대로 전해진다. 다만 상업적 용도를 감안, 보다 넓은 바닥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천장을 오픈시키지 않고 반자로 처리한 탓에 하이실링의 주택에서 느껴지는 탁 트인 공간감은 다소 감소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지붕선을 그대로 살려 놓은 2층에서는 그 멋스러움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메인 홀로 활용할 1층 거실은 전체적으로 중후한 느낌과 함께 시원스런 공간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도록 시공이 이뤄졌다. 각 벽면에 전면창을 설치해 놓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시원스런 조망권과 함께 보다 많은 일조권을 확보하고 있다. 1층과 달리 전면창을 설치하기 어려운 2층에는 삼각형의 작은 창들을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채광창을 마련해 놓았다. 이들 채광창은 전통 창호의 모양새를 하고 있으면서도 양방향 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하여 멋스러움과 함께 실용성을 고려한 시공이 이뤄졌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또 각각의 채광창들 앞으로 덱을 마련, 보다 여유로운 공간으로의 연출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1층 메인 홀과 2층을 이어주는 나선형 계단 역시 통나무주택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 할 만하다. 두 개의 동은 각각의 활용도에 따라 공간구획이 이뤄졌다. 우측의 건물은 화장실과 주방 등이 위치할 공간으로 설계가 이뤄진 반면 메인 홀이 자리할 공간은 별도의 구조물 없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수준에서 공간구획이 이뤄졌다. 다만 2층의 경우는 보다 넓은 서비스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두 동이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이 마무리되었다. 田 ■ 글 사진 정철훈 기자 ■ 설계 및 시공 : 화성로그홈 031-354-7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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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식 통나무로 지은 도심 속 전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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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 언덕에 통나무로 지은 해상테마랜드 레스토랑, 일식당, 바베큐장, 방갈로 갖춘 목조.통나무주택 종합전시장
- 테마 전원 개발 강구항 언덕에 통나무로 지은 해상테마랜드 레스토랑, 일식당, 바베큐장, 방갈로 갖춘 목조.통나무주택 종합전시장 대게로 유명한 영덕에 통나무와 경량목구조로 만든 해상테마랜드가 탄생했다. 통나무집을 비롯해 목조주택, 방갈로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으며 현장을 방문하면 목조주택과 관련한 견학은 물론 상담도 받을 수 있는 목조주택 종합전시장이다. 이곳은 10여년간 통나무집과 목조주택 짓기의 외길을 걸어온 정일품송에서 기획 및 설계 시공을 했다. 여름 휴가철에 가장 인기있는 지역은 단연 동해안이다. 동해안에서도 속초-강릉-울진-영덕을 잇는 해안은 여름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전원주택, 통나무주택, 목조주택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휴가를 맞아 영덕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덕에 가면 휴가도 즐기고 통나무주택, 목조주택, 방갈로 등을 현장견학 할 수 있고 또 상담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강릉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울진을 지나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대게로 유명한 영덕이 나온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서울 - 단양 - 영주 - 봉화 - 울진을 거치든가 아니면 청주 - 수안보 - 문경 - 안동으로 가는 길이 있다. 영덕군 강구항은 영덕대게의 본고장이며 항구를 따라 펼쳐지는 해안선은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다. 10여년간 통나무와 목구조주택만을 시공해온 정일품송이 이곳 강구항이 내려다 보이는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의 삼사해상공원 내에 통나무, 목조주택으로 어루어진 '삼사해상테마랜드'를 조성하여 오픈했다. 지주공동사업 개념으로 3천3백평의 대지에 조성된 삼사해상테마랜드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통나무레스토랑 '정일품송'을 비롯해 일식당인 '해송정' 및 방갈로 11채, 분해 및 이동이 가능한 핀란드 사각 통나무 방갈로인 키트캐빈 5채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해수욕장이 눈앞에 펼쳐지는 삼사해상테마랜드에서는 각종 차와 식사가 준비돼 있으며 바베큐장, 방갈로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모델들의 목조 통나무주택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건축상담도 가능하다. 삼사해상테마랜드의 본 채에 해당하는 레스토랑 '정일품송'의 경우 연면적 2백50평에 야외데크 2백50평 등 총 5백여평의 규모로 통나무주택으로는 국내 최대다. 골조를 H빔으로 하고 통나무를 쌓아 건축한 이 건물은 바다를 향해 날아갈 듯이 두 날개를 펼치고 있는데 모양이 장관이다. 이곳 삼사해상테마랜드를 직접 기획하고 건축한 통나무주택업체인 정일품송의 강석찬 사장은 지난 97년 7월 현재 부지를 방문한 이래 사업계획 및 설계 등을 진행하기 시작하여 올 6월 10일 정식오픈하기까지 근 2년 이상을 이곳 사업에 매달렸다. 이 사업을 위해 직접 핀란드 현지를 찾아가 자재를 공수해 왔고 전 직원들이 영덕 현장으로 옮겨와 사업진행을 했다. 도시구역내 유원지시설 유희시설(놀이시설)에서 근린생활시설로 국토이용변경까지 하며 진행된 이 사업은 덤프트럭 3천대분의 토사가 반출되었고 석축을 쌓기 위해 3백대분의 대형석이 소비되었다. 강석찬 사장은 이 프로젝트를 기획 시공하면서 총 건축물 19개동의 통나무, 목조, 이동식 키트캐빈 등을 각각의 재료별, 공정별, 용도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모델하우스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한다. 그는 정일품송의 10여년간 노하우를 집대성한 건축물을 연출하기위해 노력했으며 색다른 공법들을 시도했다고 덧붙인다. 건축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주 건물인 통나무레스토랑의 경우 주요구조부는 철골로 하였고 1층은 핀란드 구주적송(홍송) 라운드 1백90㎜, 2층은 목구조로 하였다는 점이다. 지금도 이곳 테마랜드는 시설을 계속 보완 중이며 새로운 아이템의 주택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田 글.사진 김경래 삼사테마랜드의 건축적 특징테마랜드에는 통나무, 목조, 이동식 키트캐빈(방갈로) 등 19개 동의 건축물이 있으며이 집들은 재료별, 공정별, 용도별로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어 종합 모델하우스 성격을띄고 있다. 주건물인 통나무레스토랑 '정일품송'은 주요구조부를 철골구조로 하여 1층은 핀란드 구주적송(홍송) 라운드 1백90㎜, 2층은 목구조로 하였다. 내부벽체는 적송 평판넬 위에2×6각재, 단열재, OSB 11.5㎜ 합판, 타이백, 적송 반원목으로 마감했다. 일식당인 '해송정'은 원형기둥과 보로 구성된 건축물로 계획되었으나 주 건물인 레스토랑의 층고가 너무 높아 외부에서는 웅장한 멋이 있으나 내부에서는 안락함이 떨어져 11m나되는 통나무레스토랑을 1m 줄이는 대신 지어진 집이다. 현장에서 조립도면을 그려 가공해만든 통나무집이다. 단체실은 원래 목구조로 계획되었으나 종합 모델하우스 단지를 만들기 위해 기둥과 보 구조로 변경하여 기둥은 적송 라운드 라미네이트 210㎜로 하였고 목재집성보(장스판 11.5m)로 주요구조부를 해결했다. 그리고 2×4 구조재로 각 지간별 스터드를 설치한 후단열재를 넣었으며 외장은 적송 반원목으로 마감하고 내부는 평판넬로 마감했다. 방갈로는 모두 10개동으로 되어 있는데 목구조주택양식으로 목조 프레임에 각 유형별 마감재 적송 또는 백송 외장재를 사용했다. 라운드 패널, 베벨 사이딩, 원목 문짝, 내장재몰딩 등 그 유형을 달리해 사용했다. 일식룸은 독립세대형으로 이동식 방갈로 5채를 설치했으며 지반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분해하여 설치가 용이한 키드 방갈로를 설치했다. 삼사테마랜드 통나무집 건축 일정표1997년 7월 - 현장 답사 및 토목 및 건축설계 시작(소요시간 약 1개월)1998년 8월 - 통나무 벽체조립도면 완성하여 핀란드에 이메일 송부 후 지붕구조에 대해 집중 논의, 해안지대의 강풍과 통나무 구조의 공간 활용성 한계로 인해 주요구조부 (기둥보 서까래)를 철골로 결정, 핀란드에 자재 생산외주(디자인과 조립도면 및 엔지니어링은 정일품송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생산만 공장에서 해결)1999년 8월 - 자재 검수 및 엔지니어링에 관한 최종 협의를 위해 핀란드 방문 (설계도와 다른 점들을 수정하고 핀란드와 건축적인 차이를 설명하며 자재 질에 대해 집중논의)1999년 10월 - 경계 측량 및 나무 베기 공사1999년 11월 - 삼사해상공원의 일주도로와 사업부지가 접한 옹벽부위의 붕괴가 우려돼 자체 공사로 높이 4m, 길이 54m의 콘크리트옹벽 시공 및 콘크리트 배수로 공사 1백55m 및 도로공사, 도시계획구역내 유원지시설 유희시설(놀이시설)에서 근린생활시설로 국토이용변경승인 후 토사 반출 시작(덤프트럭 3천대분)1999년 12월 - 건축허가 득하고 석축쌓기 시작(대형트럭 3백대분의 대형석으로 건축완공)2000년 1월~2월 - 기초 철근 콘크리트 공사 및 주요부 철골작업, 기둥 및 s용마루보 설치 (공장에서 설계도서에 의해 제작되어 현장에서 조립만 함)2000년 3월~4월 - 통나무 벽체조립 후 지붕철골공사, 지붕에서 단열층 공간을 목재각재를 이중 서까래로 해결한 후 내수합판 마감 및 지붕공사, 2층 목구조 및 마감공사2000년 5월 - 야외 베란다 공사(3백평)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 설비 및 정화조, 조경 공사 등2000년 6월 -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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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 언덕에 통나무로 지은 해상테마랜드 레스토랑, 일식당, 바베큐장, 방갈로 갖춘 목조.통나무주택 종합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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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본목재진흥협회, 히노끼 프리컷 쇼룸 오픈
- (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일본의 우수한 히노끼, 스기 목재의 국내 홍보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과의 목조주택 기술 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일 경기도 남양주 마석가구공단에 히노끼 프리컷 쇼룸을 오픈했습니다. 프리컷공법이란 주택에 들어가는 모든 구조재와 부자재를 설계 도면에 맞게 공장에서 미리 정밀가공하여, 보 조철 물과 함께 납품하고, 현장에서는 5~7일 안에 구조재 축조를 완공하는 시공방법입니다. 최근 현장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많은 주택 시공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건축공법 중 하나입니다. (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편백마리의 공간 협조를 얻어, 지난 8월 5일 일본의 프리컷 설계 전문가와 함께 방문하여 현장을 실측했습니다. ㈜편백마리의 기존 쇼룸에 설치되어 있던 스시카운터, 부엌과 최대한 어울리는 디자인을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설계가 완료되고, 일본에서 100% 프리컷 가공된 구조재와 부자재, 철물들이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단 5일간 일본 전문 목수 2명과 ㈜편백마리 목수 2명, 총 4명이 팀을 이뤄 쇼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목수들은 프리컷 공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일본 목수들과 도면을 보며 순서대로 조립해 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프리컷 가공된 구조재와 부자재로 도면대로 작업하여, 목표 기간 내 일정대로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번 히노끼 프리컷 쇼룸의 기획의도는 스기, 히노끼 내장재를 사용한 목질 공간을 만들어 국내 소비자에게 그 매력을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양국 목수간의 기술 공유 가능성도 테스트해 보고 싶었습니다. 완성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이 협동해 가는 과정 역시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인 의도로는 첫째, 구조 모델을 입구 근처에 배치하여 길을 지나는 일반인들도 유리창 너머로 내부 구조를 보며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둘째, 입구 근처에 큰 히노끼 기둥을 설치하여 매장에 들어온 순간 바로 히노끼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세번째, 국내에서는 일본 목재라고 하면 히노끼 및 옹이가 없는 자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스기재 및 옹이가 있는 자재도 사용 장소 및 도장 방법에 따라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이번 쇼룸에 사용된 자재를 소개하자면, 히노끼 및 스기 보재의 존재감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또한, 일본 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히노끼 화실용 기둥(옹이 없는 상소절)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180각, 150각 기둥이 프리컷 가공기에서 가공 가능함을 국내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루바의 가공방법이 다양하게 있음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설계 요점에 대해서 말하자면, 독립된 구조체를 중심에 두고 기존 벽과 가구까지 확대함으로써 공간 전체에 통일감을 부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목조 공간을 현실적으로 연상할 수 있고, 천장에 고저를 두어 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실제 벽에 구조벽을 설치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볼트를 사용한 접합부를 늘리거나 천장과 벽 위치를 고려해서 구조체 전체의 강성 균형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구조 모델에서는 한국의 차세대 에너지 절감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단열재 성능 향상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두꺼운 벽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X4 공법의 경우는 204나 208스터드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축조 구조에서는 추가 단열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극단적인 추가 단열 방식(일본의 북해도 사양)을 제시함으로써 축조 공법과 프리컷 기술 품질의 우위성과 그 순응성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이번 히노끼 프리컷 쇼룸을 통해 (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일본의 프리컷 공법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쇼룸 설계사의 여러 아이디어들이 한국 시장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과 협업하여 쇼룸뿐만 아니라 프리컷 모델하우스 주택 건설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앞으로 저탄소 사회에 목조주택의 역할,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해 나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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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본목재진흥협회, 히노끼 프리컷 쇼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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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현황·전망 파악 위해 전문가 초청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목조건축 업계 관계자, 관련 학회, 전문가 등을 초청해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공사, 목조건축에 관심이 있는 건축사사무소, 대한건축학회, 대학교수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목조건축 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재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며, 이에 대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캐나다우드그룹(Canada Wood Group)은 캐나다 산림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캐나다의 목재제품 제조업체가 유럽, 일본, 중국, 대한민국 및 인도를 포함한 전통 및 신흥 해외시장에서 목재제품에 대한 수출 기회를 다양화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한국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구조재와 목조건축의 장점을 홍보하고 정부를 비롯한 목조건축 관련 협회, 학계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목조건축 관련 건축 법규와 기준의 제정과 개정, 목조건축 기술 지원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목조건축 사업 계획 잇따라 발표최근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또한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을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저탄소 친환경 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공기관의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중대형 목조건축의 보급·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건축 구조재로서 목재 사용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목조건축의 시공 방식은 과거 현장 시공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 공장에서 제작 운반 및 설치되는 공업화(프리패브) 방식의 여러 가지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렇듯 여러 정부와 공공기관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여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정부가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탄소 감축 효과가 큰 국산목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는 점에 상당히 기대가 크다는 것에 공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종합연구동 국립산림과학원 한그린목조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 기공식 지난해 10월 13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 산림청(청장 남성현),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서울 코엑스에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①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시범사업 지원 ②목조 건축 조성을 위한 목재수급 지원 및 국내 선도사업 추진과 목조건축 기술 및 정보 교류 ③목조 건축 사업 추진 및 경험 공유와 성과 홍보 등이다. 앞으로 목재산업 발전 및 신시장 창출, 건축자재의 다변화, 건축물의 탄소흡수 기능 강화 및 이를 통한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자연친화적 건축공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불로동 목재친화도시 예상도 우선,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목조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지역에 설치되는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물에 목재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미 설계 중인 공공청사에는 민원실 등 대민 공간에 목재 마감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건립 예정인 공공건축물에도 목재 마감과 더불어 목구조를 갖춘 건축물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을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저탄소 친환경 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 목조건축 관련 법규 정비 필요사항 발굴 및 개선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지도·자문을 위해 한국목조건축협회, 한국목재공학회 등의 전문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서울시 목조건축전문 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각급 공공기관, 지자체들도 자체적으로 목조건축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해 4월 1일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국내 최고층 7층 목조건축물로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재에 2시간, 규모 5.5 지진에도 견디는 안전한 건축물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최고층 목조건축물은 경북 영주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의 한그린목조관으로 5층 높이다. 산림청은 2025년부터 연간 공공 건축물의 20%를 목조건축물로 확대해 2050년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메이플 빌리지 품질지표 순수 국산 목재로 짓는 공공 건축물도 충북 충주에 들어선다. 충주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과 국산 목재 사용 확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목재누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3층 이상의 건물로 구상 중이며 전체 사업비 130억 원 중 절반은 산림청이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청이 2023년 예산안에 목조 건축물 4개소와 목재자원화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목재친화도시조성 사업비 17억 원을 포함시킨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1월 26일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 세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불로고분마을과 연계한 것으로, 불로고분마을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포함 총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명은 ‘목향만리木香萬里 불로고분마을’이며, 숲과 숨 쉬며 나무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 아래 △목재특화거리조성 △건축물 내 목재이용 △목공체험센터조성 △목재교육프로그램 등 4가지 정책방향에 맞춰 9개 사업을 실시한다. 민간에 부는 목조건축 바람단독·전원주택 업계에서는 ‘Super-E 하우스’, ‘목조 프리패브 건축’ 등의 이슈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독·전원주택 시장에서 목조건축물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에너지, 친환경 등의 이슈가 시너지를 더하며 목조주택 시장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초부터 건축비가 상승함에 따라 전체적인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향후 목조건축물에는 기대를 걸어도 좋은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는 경기도 용인에 ‘Super-E 하우스’ 인증 전용 단독주택 단지 ‘메이플빌리지’를 건설하는 중이다. 총 20세대 구성으로 모두 목조주택이며 캐나다 연방정부가 발행하는 ‘Super-E 하우스’ 인증을 받는다. ‘Super-E 하우스’ 인증은 주택의 기밀 성능을 철저하게 테스트함으로써 고품질의 저에너지 주택 활성화를 도모하는 인증 제도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근 두 개 주택이 인증을 받고 완공돼 각 세대가 입주해 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형 건설사가 프리패브(공업화 또는 모듈러) 공법을 앞세워 목조주택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화제가 됐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 하남, 경남 창원, 충남 당진 등에 잇따라 샘플 하우스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자이가이스트는 2020년 출범한 프리패브 전문 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목조건축 전문 회사 ‘단우드’의 선진화된 패널라이징(벽체구조재) 공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설 현장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던 과거와는 달리, 전 지구적 환경을 위해 탈현장화를 추진하는 요즘의 시대적인 요구를 받아들여 대부분의 건설 공정을 공장에서 추진하는 프리패브 공법을 채택했다. 목조주택은 건축 과정 전 생애주기에 있어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이가이스트가 최근 충남 당진에서 공개한 샘플하우스 Vol.35와 Vol.54는 단우드의 프리패브 기술력을 도입해 높은 완성도와 균일한 품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자이가스트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해졌다. 왼쪽 아래 동그라미 표시된 주택 두 채가 메이플 빌리지 내에서 최근에 완성됐다. 자이가이스트 Vol.35 외관 자이가이스트 Vol.54 외관 건축에 나무가 차지하는 비중 높아질 것 기대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목조건축 관련 각계각층 종사자들은 각자 저마다의 목조건축에 대한 생각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목조건축을 본격적으로 장려하고 연구하는 노력은 20년 넘게 계속돼 왔다고 한다. 초창기부터 목조건축에 몸답고 있는 한 참석자는 “과거에는 목조건축에 희망이 없었는데, 여러분들이 학회, 단체 등을 조직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덕분에 이제는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참가자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건축환경에서 나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차지할 것”이라며 “목조건축과 인연을 맺은지 7년이 다 되어가는데, 과거와 현재의 건축에 나무의 자리는 항상 있었기에 저의 미래 건축에도 나무와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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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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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의 건축 ISSUE
-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9월 8일부터 전시 시작서울시는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 후보작 15작품을 공개하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최종 평가와는 별도로 시민이 직접 뽑는 ‘시민 공감 특별상’ 3작품을 선정하여 9월 8일(수)부터 20일(월)까지 ‘온앤오프_ ON&OFF' 주제로 열리는 서울건축문화제 기간에 전시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건축문화제 첫날 8일(수) 진행되며 수상작 설계자에게는 상장을, 건축주에게는 건물에 부착할 수 있는 동판을 수여한다.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여 건축 관계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며, 매년 개최되는 서울건축문화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021년 서울건축문화제 총괄·기획을 맡은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인 서현 총감독은 올해 서울특별시 건축상 출품작에 대하여 도시 내 건물이 갖춰야 할 공공적 가치가 높으면서 건축적 완성도도 높은 건물들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특히 작은 리모델링 건물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문의 서울건축문화제 운영사무국 02-6242-5670 www.saf.kr 건설·건축·인테리어 박람회 개최박람회 전문 기업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가 9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부산 벡스코 BEXCO에서 열린다. 전시분야는 건축자재, 건축설비, 인테리어, 건축설계·시공과 관련된 모든 것이다. 건축자재 분야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구조재를 비롯 외관을 결정짓는 외장재, 보온을 위한 단열재, 채광/환기/조망을 위한 창호재, 건설/건축 현장에서 쓰이는 공구까지 건축 시공을 위한 국내외 우수 기자재 및 신기술을 소개한다. 건축설비 분야는 냉난방, 환기, 홈네트워크, 승강기 등 건축물의 효용을 높이기 위한 건설/건축 설비 자재 및 시스템을 소개한다. [인테리어] 분야는 인테리어 자재를 비롯 욕실, 주방에 필요한 기자재를 집중 조명하며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설계시공 분야는 목조, 스틸, 콘크리트, 컨테이너 하우스 등 다양한 건축 구조 및 공법. 앵커, 락볼트, 커플러 등 구조 보강자재. 비계, 난간대 등 가설자재. 조경 및 건축 시설. 맞춤형 설계/시공 컨설팅까지 다양한 신제품 신공법을 소개한다. 부산 코리아빌드는 사전등록하면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입장료 1만 원). 전시회 홈페이지나 ㈜메쎄이상의 전시회 모바일 입장권 앱 ‘원티켓’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클릭클릭!!!!! 문의 코리아빌드 사무국 1600-5340 www.koreabuild.co.kr 제58회 MBC 건축박람회 9월 30일부터 개최대한민국 건축 및 주택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박람회 전문 기업 ㈜동아전람이 주관하는「제58회 MBC 건축박람회」가 2021년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SETEC(세텍)과 양재동 aT Center(에이티센터)에서 동시 개최한다. 대한민국 건축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동아전람 주관 제58회 MBC 건축박람회는 예비 건축주들에게는 박람회 참가기업 전문가와의 1:1 상담을 통한 전략적인 구매 및 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축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분야별, 품목별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비교 분석, 구매 및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이며,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친환경 상품 보급 확산을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 창출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냉난방 기기, 건축·주택정보전 등으로 펼쳐지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동아전람 02-780-0366 www.dong-afai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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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의 건축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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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빌드’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8월12~15일)
- 전시회 전문 기업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건축·인테리어·디자인 전문박람회 ‘코리아빌드’가 8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서울 코엑스 COEX에서 열린다. 전시분야는 건축자재, 건축설비, 인테리어, 건축설계·시공과 관련된 모든 것이다. 건축자재 분야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구조재를 비롯해 내외장재, 단열재, 창호, 건설·건축 현장에서 쓰이는 공구까지 건축 시공 관련한 국내외 우수 기자재 및 신기술을 소개한다. 건축설비 분야는 냉난방, 환기, 홈네트워크 등 건축물의 효용을 높이기 위한 설비 자재 및 시스템을 소개하며, 인테리어 분야는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와 욕실·주방에 필요한 기자재를 집중 조명하며, 맞춤형 인테리어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건축설계시공 분야는 목조, 스틸, 콘크리트 등 다양한 주택 설계 및 시공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인테리어 디자인 특별관’, ‘인테리어 컨설팅관’ 등 다양한 특별 기획관과 2014년에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반 시게루 건축展’도 함께 열릴 예정이며, 국내 최고 호텔·리조트 산업 전문 전시회인 ‘호텔페어’도 동시 개최한다. 또, 코리아빌드는 상주 인원 진단키트 검사, 무인 키오스크 운영, 입장 전 이중 발열 체크, 실시간 공기질 측정 및 수시 환기, 전시장 주기적 소독 및 특별 방역, 전시장 내 마스크 및 비닐장갑 의무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철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8월 11일까지 코리아빌드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메쎄이상 1600-5340 www.koreabui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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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빌드’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8월12~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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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향하우징페어'에서 만나는 경기도 주거 트렌드
- 주택 건축/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박람회 ‘수원 경향하우징페어’가 2020년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수원역 수원메쎄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건축자재, 전원주택, 인테리어 관련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200개사가 참가하며, 50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전시 품목은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11개 카테고리로 건축 자재 전 분야를 망라한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수원 및 경기남부 지역의 주택 건축,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 주요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한 특별전을 함께 열어 참관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수원시민, ‘창호’에서 수리 필요성 가장 많이 체감 (출처: 통계청)‘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꼭 고쳐야 하는 부분은 어딜까?’라는 질문에 수원시민은 ‘창호’를 가장 먼저 대답했다. 차 순위로 도배/장판/페인트, 주방/욕실/화장실, 난방/단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창호가 1순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창호는 공간 안팎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 차 순위로 거론된 난방/단열을 비롯해 결로/곰팡이 등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최근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해지면서 고기능성 창호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이다. 이에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수원시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호 특별전’을 준비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하고 진동/소음이 없는 매너스 자동 중문 ‘마스터테크’, 미닫이/여닫이/폴딩 기능의 특성을 하나의 문에 담아 낸 ‘한국피디도어’와 단열/기밀성을 높인 복층유리를 적용 신제품을 선보이는 ‘우와도어’, 독일 명품 창호 AT레하우 ‘패시브윈도우’, 원목 질감과 색감까지 구현한 이탈리아 창호 ‘알파칸코리아’ 등이 있다.■ 용인, 이천,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각광받는 ‘전원주택’경기 남부 지역은 서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공간과 푸른 녹음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지역이다.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이러한 지역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전에서 예비 건축주들에게 필요한 주택 설계/시공 전문 기업과 전원생활의 로망을 이뤄 줄 조경/정원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원주택 특별전’에는 주택 설계/시공사와 무료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보장되는 목조주택 전문 기업 ‘더원하우징’과 교량용 PC BOX로 하루 만에 골조 시공이 가능한 철근콘크리트 암거 주택을 제작하는 '비파디자인그룹' 설계/시공부터 디자인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에스아키’ 등이 참여한다. ‘조경 특별전’에서는 야외 정원 용품 전문 기업 ‘신밧드무역’과 대형 썬루프 시스템 및 프리미엄 어닝을 선보이는 ‘엣지어닝’, 아름다운 정원 관리 필수품인 제초기 등 정원 기계 용품 전문 기업 ‘토야마코리아’, 태양광 조명 전문 기업 ‘코스모스환보’와 견고한 조립식 창고를 선보이는 ‘모노시스템’ 등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유행이 다가와도 살아남는 ‘우드’ 인테리어세월이 다가와도 변함없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으로 ‘우드’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우드는 공간에 편안함을 더하고, 자연스러운 색과 질감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소재이다. 깔끔한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나 클래식한 원목 인테리어 등은 최근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성공적인 우드 인테리어를 위해 필요한 마감재와 가구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우드 인테리어 특별전’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PS 몰딩과 참숯 루버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미가’, 다양한 컬러의 오동나무 루버부터 외장재로 쓰일 만큼 튼튼한 탄화목까지 다양한 목재로 공간을 완성하는 대한민국 원목 우드슬랩 점유율 70%의 ‘대양목재’ 등이 있다.■ 나의 소비가 곧 나의 가치가 된다, 윤리성 반영한 ‘착한 소비’ 열풍재료, 기능, 가격, 실용성 등 손익을 제대로 따져 구매하던 똑똑한 소비자들이 더욱 깐깐해졌다. 본인의 이익을 넘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가 뜨는 이유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을 개최한다. 국내 경제의 뿌리가 되는 소상공인의 협업을 도모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이다. 참관객들은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에서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착한 소비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비자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매일 선착순 800명을 대상으로 더치커피, 수제비누, 다육식물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전시를 관람하고 싶은 참관객은 7월 22일(수)까지 수원 경향하우징페어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현재 이벤트 진행 중으로 기간 내 사전등록 완료한 참관객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네이버에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를 검색하면 아이스크림(100명)을 주는 ‘검색 이벤트’와 퀴즈를 풀면 갈비통닭(30명)을 주는 ‘초성퀴즈 이벤트’, 전시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에게 선착순으로 줄자(1,000명)를 주는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전시 주최사가 건립한 최초의 전시장인 수원메쎄는 수원역 및 버스 환승센터와 연결되어 있어 최고의 교통입지를 자랑한다. 백화점, 호텔, 마트 등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전시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더 자세한 전시/이벤트 정보는 경향하우징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원 경향하우징페어 사전등록 바로 가기 ☞ ☞ https://bit.ly/32iKhDY 참가 부문>□ IOT ㆍ홈시큐리티 : 사물인터넷, 홈ㆍ빌딩 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조경ㆍ공공시설재 :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놀이시설물, 실내조경, 정원용품□ 건축공구ㆍ관련기기 : 전동공구, 수공구, 관련기기, 부품, 기계□ 조명ㆍ전기설비재 : 조명, 전기설비, 제어시스템□ 급수ㆍ위생재 : 욕실도기, 욕실가구, 욕실 액세서리, 수전금구, 배관ㆍ펌프, 유지관리□ 주택설계시공 : 시공, 설계, 실내디자인□건축자재 : 내장재, 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마감재, 바닥재, 지붕재, 목재, 석재, 타일□ 주택정보ㆍ소프트웨어 : 전원주택라이프, 설계프로그램, 건축ㆍ어플리케이션□ 냉난방ㆍ환기설비재 : 냉난방기기 및 시스템, 환기설비, 신재생에너지□ 창호ㆍ하드웨어 : 창, 문, 유리재, 차양, 하드웨어□ 도장ㆍ방수재 : 도료, 코팅재, 접착제, 방수재□ 홈인테리어 : 홈인테리어ㆍ데코,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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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향하우징페어'에서 만나는 경기도 주거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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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국산 목조주택 신축 시 최대 1억 융자
- 산림청, 국산 목조주택 신축 자금 융자귀산촌인 세대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연 2.0% 금리,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 산림청은 “국산 목재를 이용한 목조주택을 확대해 국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목조주택 신축 시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산 목조주택 신축 자금 융자세대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되며, 연 2.0% 금리,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지원 대상귀산촌한 지 5년 이내인 자 또는 2년 이내에 귀산촌하려는 자, 연면적 150㎡(45.37평) 이하 목조주택 건축 시 전체 목재 사용량의 30% 이상 국산 목재 사용 신청관할 산림조합중앙회 또는 지역 산림조합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국산 낙엽송 및 목조주택용 구조재 지원 신청서류① 목조주택 지원 신청서② 부지 조서 및 신청자 증명서류(해당 토지 등기부등본, 해당 토지대장, 토지 사용승낙서)③ 위치도, 배치도 및 현황 사진④ 설계도·서(설계서, 설계도면 등)⑤ 사업비 조달 및 지출계획서 등이다. 김원수 목재산업과장은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재료인 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토교통부와 협조하여 목조주택의 구조 안전성을 강화하고 내진 설계가 가능하도록 ‘소규모건축구조기준’을 개정해 목구조편을 신설했다.신설된 목구조 기준에 따라 설계 시 구조안전 확인에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목조주택 신축 시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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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가는 집인데 어찌 비싸다 하겠소! - 대목장 최기영 한옥을 말하다
-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는 한옥 현대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두 배의 예산(10억 원)을 책정했고 '한옥 스타일'건축 시 높이 제한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또한 2008년부터 지자체가 추진하는 한옥 마을 조성에 조성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한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한옥의 현대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구법과 공법 등 한옥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이때 한옥의 거장 최기영 대목장을 만났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대목장大木匠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大木일에 능한 사람으로 소목小木이 가구를 꾸미는 일이라면 대목은 건축물을 짓는 일이다. 경기 남양주 소재 대목장 전수 교육관에서 만난 최기영 대목장은 외양은 왜소하나 그 당당한 기세가 마치 수십 수백 톤의 기와지붕을 치받드는 우람한 원주圓柱를 닮았다.왜 아니겠나. 나무집 짓는 데만 50년을 바쳤으니 흙에 단단히 뿌리박고 하늘에 치솟는 등등한 나무의 기질이 그의 혈관 속에 타고 흐를 만도 하다.최 대목장은 17세에 예산 수덕사 공사에 참여하면서 대목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그 후로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 고건축(한옥) 수백 채를 고치고 되살리는 데 공헌했고 2000년 중요무형문화재 74호로 지정받아 명실 공히 이 시대의 장인으로 손꼽힌다.한옥은 사람에게 온화한 기운을 전달하는 특징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바로 자연 재료를 취하기 때문이다. 묻기도 전에 그는 한옥의 탁월함에 대해 거침없이, 마치 낙수落水처럼 끊일 것 같지 않게 쏟아냈다."집은 그곳에 깃들어 사는 이의 마음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어떤 재료를 사용해 집을 지었느냐가 중요합니다. 한옥에는 나무와 흙, 창호지가 들어갑니다. 이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왔고 사람에게 친근하며 건강에 이롭습니다. 나무는 공기를 정화하고 소나무의 송진은 피를 맑히며 폐 기능을 좋게 합니다. 또한 황토와 백토는 사람이 먹기도 하는 재료로 그만큼 건강에 유익하고 공기를 정화할 뿐 아니라 한 번 사용한 흙은 최장 5년 지나면 다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식물을 원료로 한 창호지는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습니다."전통을 고수해 온 장인이라 해서 최 대목장은 현대 목조 건축의 편리한 공법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한옥의 부류로 전각과 대비되는 개념인 생활건축은 현대인의 주거 문화와 생활 방식, 건축 여건에 맞게 변화될 수 있다고 했다.옛날처럼 수공 방식이 아닌 프리컷(Precut) 기계 가공으로 구조 부재를 생산한 후 현장 조립하는 현대의 한옥 건축 방식에 대해서도 비용을 줄이고 공기를 줄이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한 것을 가리켜 바로 '이 시대 한옥 짓는 기법'이라고 풀이했다. 같은 맥락으로, 한옥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요즘 '신한옥'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전하니 최 대목장은 신한옥이라는 표현보다 이 시대 기법을 적용한 한옥, 즉 현대화된 한옥이라 해야 알맞다고 지적했다."이 땅에는 수천 년 전부터 움집, 토담집, 초가 등 시대 변천에 따라 다른 유형을 띠면서 한옥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에 맞는 시대적 기법이 있습니다. 시대 변천에 따라, 자기 취향에 따라 한옥에 반영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니 오늘날 한옥도 오늘날 기술과 사람에 맞게 변하는 겁니다. 다만 한옥이 지니는 고유함, 아름다움은 잘 나타나야겠습니다." "이 땅에는 수천 년 전부터움집, 토담집, 초가 등 시대 변천에 따라 다른 유형을 띠면서 한옥이 이어져 왔습니다.한옥 건축은 그 시대에 맞는 시대적 기법이 있습니다.그러니 오늘날 한옥도 오늘날 기술과 사람에 맞게변하는 겁니다. 다만 한옥이 지니는 고유함,아름다움은 잘 나타나야겠습니다." "한옥이 춥다는 건 잘못된 상식이오"일반적으로 한옥은 춥고 살기 불편하다는 말을 한다. 그렇기에 한옥의 현대화에 있어서 해결과제 중 하나가 단열을 높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구의 경량목구조와 결합해 현대건축자재인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시공하기도 하고 규격 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은 후 가운데 중공이나 단열 성능을 높이는 갖가지 재료를 충전하는 시공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또한 건조된 원목 대신 수축 또는 팽창으로 인한 틈 발생을 최소화하는 집성목을 구조재로 사용하는 등 전통한옥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그런데 최 대목장은 '한옥은 춥다'는 인식은 그릇된 것이라고 말했다."한옥이 춥다, 살기 불편하다는 말들을 하는데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로 우리나라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시기에 벽체를 얇게 하고 대충 집 지어 살던 한옥을 떠올려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조선후기 건천궁이나 정승의 한옥, 또한 윤보선 대통령의 한옥, 이런 집들이 추워서 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온 적 있습니까? 이 곳(대목장 전수 교육관) 역시 한옥이지만 따듯하고 소음 하나 없지 않습니까."정말 그랬다. 언뜻 보기에 13척은 족히 돼 보이는 천장 높이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방(집무실)은 영하에 가까운 외부 기온과 상관없이 따듯하고 쥐죽은 듯 조용했다.그러나 이처럼 우람한 나무를 재목으로 삼고 벽체를 최대한 두껍게 하는 등 고급스러운 한옥을 짓고자 한다면 재료와 품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함은 당연하다. 2, 3억 원 정도 가지고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중소 건축주에게는 어림도 없는 얘기다. 국토해양부에서도 한옥 단독주택단지 조성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분양가가 너무 높게 책정돼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한옥 좋은 줄이야 요즘 사람들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직접 짓고 살고 싶어도 건축비용이 비싸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기자가 묻자 최 대목장은 이렇게 말했다. 한 옥선사시대부터 이 땅에 우리 민족 고유의 기술로 지은 건축을 뜻한다. 현대건축과상반되는 개념으로 전통건축 또는 고건축으로도 부른다.- 목표대학교 천년한옥자문위원회기둥 및 보가 목구조 방식이고 한식지붕틀로 된 구조로 한식기와, 볏짚, 목재, 흙등 자연재료로 마감된 우리나라 전통 양식이 반영된 건축물 및 그 부속건축물을말한다. - <건축법 시행령> 제2조 16호, 2010년 2월 신설17세에 집을 나와 도편수가 되고중요무형문화재 자리에 오르기까지 최기영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오죽 했으면 '50년 목수 인생'운운하자 인터뷰 도중에 눈물을 비쳤을까.도편수는 우두머리 목수로 목재 다듬기부터기술 설계, 공사 감독 및 감리까지 목건축 현장을 총 지휘하는 책임자다.옛말에 '도편수는 정승감이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도편수의 위상이 매우 중요해 한 나라의 정승(현재 장관)이될 만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무슨그런소릴하시오.) 나는 지금 기자양반을 무시하고 있소. 왜 그런지 들어 보시오.""현대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이 수명이 몇 년이오. 30년 40년이면 수명이 끝나요. 허나 나무와 흙으로 지은 한옥은 천 년을 갑니다. 한옥은 내 세대뿐 아니라 다음, 그다음 세대까지 후대에도 사용하는 집이오. 게다가 한옥재료는 50% 이상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떤 집을 짓겠소. 어떤 집이 더 저렴한 집일까 한 번 생각해 보시오." * 한옥에는 맛과 멋이 있다고 최기영 대목장은 말했다. 맛은 시대와 개인 취향 등 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한옥의 멋, 즉 자연과 가까이 있으며 고아한 자태는 영원하다고 표현했다. 지난 세기 우리는 시대 변화의 급물살에 휘둘려 전통 건축이 와해되고 생경한 건축 형태가 일방적으로 이 땅에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거쳤다. 다시 전통 한옥이 살림집의 유형으로 주목받는 지금, 최 대목장의 일침처럼, 당 세대 몇 년 살다 부수고 또다시 지어 자원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집을 추구할지 아니면 후대에도 조상의 지혜가 숨쉬고 자연과 사람 모두 건강해지는 집을 추구할지는 한 번 고민해볼 문제다. 최기영 대목장이 되살린 700년 백제의 한옥 1960년 열일곱 나이에 고 김덕희 옹의 제자로 들어가 대목에 입문한 최기영 대목장은 1975년부터 불교 건축 공사 도편수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수백 채의 불교 건축을 비롯한 한옥 건축을 지휘했다. 유명 고古건축인 서울 서대문 봉원사, 경기 양평 용문사, 강화 보문사, 경북 영주 봉정사, 창경궁과 남한산성 등이 그의 지휘 아래 고쳐지고 되살아났다.그 가운데 올해 8월경 완공을 앞두고 있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문화단지는 그의 업적 중 가장 큰 공사다. 기간도 무려 14년이 걸렸다.백제문화단지는 충남도가 백제의 마지막 도읍인 부여군 329만 4000㎡ 터에 1997년 12월부터 국비 1,709억 원, 지방비 278억 원, 민자 3,117억 원 등 6,904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148만여㎡ 규모의 역사재현촌에는 왕궁과 사찰, 개국촌, 민속촌, 군사통신촌, 장제묘지촌 등 모두 153동의 고건축물이 들어섰다. 백제시대 정치와 문화, 생활상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한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야말로 한옥의 보물단지다. 3월 현재 민가 건축과 조경 및 부대시설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최 대목장이 고증을 거쳐 백제의 한옥을 천 년이 지난 현재에 되살려 놓은 백제문화단지 역사재현촌은 '2010 세계대백제전'개막식을 하루 앞둔 9월 17일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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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가는 집인데 어찌 비싸다 하겠소! - 대목장 최기영 한옥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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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오두막, 수억짜리 고급주택과 안 바꿔 영화감독 김기덕
- 6평 오두막, 수억짜리 고급주택과 안 바꿔 영화감독 김기덕 Profile ▲1960년 12월생. 1996년 로 영화 데뷔. ▲수상작 : 2003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1등상, 2004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2004년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작품상 , 2004년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 , 2004년 제8회 탈린 블랙나이트 영화제 감독상 . ▲연출작 : 1996년, 1997년, 1998년, 2000년, 2000년, 2001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4년. 영화감독 김기덕. 거대 예산을 들인 상업영화판에서, 저예산 독립영화 그것도 하류 인생의 거리낌없는 삶을 다룬 작품을 연거푸 토해냄으로써 영화계에 이단아로 등장했다. 그리고 데뷔 10년 만인 2004년에는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베를린영화제에선 로, 베니스영화제에선 으로 감독상을 차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대개 세간에서 이름을 날리는 유명인이라면, 그에 걸맞게 ‘아무개 별장’식으로 전원에 으리으리한 고급 저택 하나쯤은 갖고 있다. 12월 1일, 김기덕 감독의 별장(?)을 취재하기 위해 홍천으로 향했다. 무엇보다 혼자서 지은 황토집이라는 데 구미가 당겼다. 철정검문소에서 그와 만나기로 한 시간은 오전 10시. 약속 시간 30분 전, 전화를 거니 “30분 늦게 출발해 지금 막 양평으로 들어섰다”고 한다. 그리곤 “미안하지만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해 지르마재 휴게소를 지나 내리막길 다다른 곳에서 잣나무 두 그루를 보고 좌회전하여 비포장길로 접어들면 빨간버스와 황토집 한 채가 나오는데, 문이 열려 있으니 먼저 들어가라”고 한다. 김 감독의 별장까지 채 10여 분도 안 되는 길을 달리면서 연거푸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리 인적이 드문 곳에 지은 별장이라지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지낸다, 손수 지은 황토집이니 분명 크진 않을 텐데, 그런 곳에 관리인을…….’ 울퉁불퉁한 비포장길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의구심은 ‘막다른 곳으로 들어서는 것 같은데 빠져 나올 때 차를 어떻게 돌리지’ 하는 걱정으로 변했다. 이윽고 억새풀 사이로 빨간버스 한 대와 낡은 농가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내는가 싶더니, 농가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자그마한 오두막 한 채가 눈에 띄었다. 그러나 별장이라 부를 만한 집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때 낯선 차 소리를 듣고 밭일을 하던 김필용(83세) 할아버지가 내려왔다. “할아버지, 김기덕 감독 집이 여기서 멀어요. 빨간버스만 바라보고 올라가라던데…….” 할아버지는 얼굴을 농막 쪽으로 돌리면서 “저 집이야. 그 양반 안 온지 꽤 오래됐는데 … 나도 강냉이 농사짓다가 거 뭐더라 영화에 나갔어.” 라고 말한다. 기둥 여섯 개를 세우고 황토벽돌과 기와조각으로 벽체를 쌓고는 낡은 기와를 얹은 투박하기 그지없지만 앙증맞은 집. 할아버지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사이 모자를 눌러쓴 수더분한 차림의 김 감독이 도착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역시, 김 감독의 별장답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부와 권위를 누리는 상류 인생보다는 이리저리 채인 채 하루하루를 버겁게 살아가는 하류 인생을, 또 이것저것 덧칠한 겉모습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속내를 읽어내는 김 감독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했다. 자연에 잣대를 들이대서야 농가와 오두막, 아니 김 감독 별장 사이로 흐르는 작은 계곡을 가로질러 얹은 널빤지에서 대화는 시작됐다. 이 널빤지가 테라스인 셈이다. 그 위에는 편편한 돌 테이블과 원목을 투박하게 다듬어 만든 의자가 셋 놓였는데, 그 중 하나엔 그의 열 살 난 딸의 이름인 ‘김다은’이란 세 글자가 음각(陰刻)돼 있다. 딸 다은이가 자연과 보다 많은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집 이름을 ‘다은이의 집’이라 붙였다고 한다. 집은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기에 영화감독으로서의 집주인 얘기를 빼놓을 순 없다. 작품은 작가의 분신, 즉 자식새끼와도 같다는데 김기덕 감독은 1년에 한두 편씩 자식새끼들을 토해낸다. 그것도 일탈을 일삼는 깡패나 범죄자 등을 주요 캐릭터로 다루면서 …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는 걸까? 그는 ‘겉으로 보이는 삶이 전부는 아니다’는 말로 실타래를 풀어나갔다. “하류다 하류다 하는데, 하류 없이 상류가 존재할 수 있나요. 사회라는 울타리를 들여다보면, 온갖 군상들이 나름의 질서 속에서 제 각기 살아가잖아요. 서로 비교 평가하지 말고, 동등한 인격체로 바라보고 존중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사회 질서는 무너지고 결국 남는 건 분열과 싸움밖에 없어요.” 김기덕 감독의 팬들은 작품의 어떤 점에 그토록 매료되는 걸까? 그 스스로는 기존 영화의 선악구조 틀에서 벗어난 데서 찾았다. 그러려면 먼저 선과 악을 알아야 하는데, 여기엔 자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은 표현은 위선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농사짓는 법을 들려줬다. “저곳은 농지니 당연히 잡초(악)를 뽑고 농작물(선)을 심어야겠죠. 그런데 바람에 날려 온 씨앗이 땅의 기운을 받아 뿌리내리고 자라는 것을 어떻게 박해할 수 있나요. 무익하니 뽑아야 한다는데, 자연 그 자체는 그러한 편견은 없어요. 이원규 시인이, ‘지금껏 잡초라 믿어왔던 생각들도 더 이상 뽑아내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그냥 두고 보는 게 좋아 그 사이에 호박이며 옥수수를 심었어요. 비료는 물론 거름조차 안 줬는데도 저들끼리 잘 자라더군요. 벽에 걸린 옥수수가 그건데 참 맛있어요. 비료 주면 깨끗하고 곧게 자라겠지만 맛은 영 딴판이거든요. 팬들이 바로 그런 맛에 이끌리는 게 아닐까요?” 어느 정도 대화가 무르익자, 자리는 자연스럽게 빈집으로 옮겨졌다. 아니, 주인이 도착했으니 더 이상 빈집은 아니다. 집 짓기는 도(道) 닦기 열쇠구멍조차 없는 문을 젖히고 들어서니, 한 칸 남짓한 실내엔 가구라야 간이침대 하나에다 주물난로와 벽난로, 작은 교자상, 전기밥솥, 가스 버너, 라면 서너 개, 쌀 한 봉지 그리고 두세 권의 영화잡지가 전부다. 화장실인가 싶어 문을 여니 산자락에 걸쳐진 사다리뿐이다. 집과 산자락에 나무를 걸치고 합판을 얹어 만든 정자(?)로 오르는 사다리다. “썩어 무너져도 자연을 방해하지 않는 나무와 흙으로만 지었는데 모두 600만 원 들었어요. 기와는 경북 청송에서 을 촬영하던 중 고가(古家)에서 내린 100년 넘은 것을 운반비 40만 원 들여 싣고 온 겁니다. 그 걸로 지붕을 얹고 한쪽 벽면도 쌓았는데 일부만 황토로 막아서 바람이 숭숭 들어와요.” 거기로 들어오는 건 바람만이 아니다. 갖가지 벌레가 추위를 피해 들어왔다가 오히려 추위에 놀라 도망칠 판이다. 유일한 난방 수단인 주물난로에 장작개비 몇 개를 넣고 불을 지피고서야 실내에 온기가 감돌았다. “벽난로도 있지만 굴뚝을 잘못 뽑은 탓에 연기가 빨려나가지 않아 실패작입니다. 그래서 황학동 시장에서 20만 원 주고 주물난로를 맞췄어요. 벽난로는 여름철 냉장고(?)로 사용 중입니다. 난롯불엔 군고구마가 별미인데…….” 농가에서 고구마를 얻어오겠다던 김 감독이 쭈빗쭈빗 망설이며 들어온다. 말조차 못 꺼낸 모양이다. “고구마가 없으면 어르신들이 심란해 하실까 봐 … 사실, 올 때마다 부침개며 먹거리를 잔뜩 주셔서 부담스러웠거든요.” 한번 뱉은 말이니 책임지라며 무언의 압력을 넣자, 얻어 온 고구마를 굽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군고구마는 밤고구마보단 길다란 물고구마가 제격이란다. “벽지를 발라야지 하면서도 촬영 때문에 못했어요. 전기톱 하나로 ‘받쳐 주지 않으면 떨어진다’는 뉴턴의 만유인력 하나만 믿고, 혼자서 두 달 만에 지은 집입니다. 집 짓고 한 5킬로그램이 빠졌어요. 기둥 하나 올리는데 꼬박 하루 걸렸으니까요. 남자라면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집을 지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러고 보니 다 해냈네요.” 작지만 기둥머리를 파내 보와 도리를 사개맞춤해 정성을 들인 집이다. 못질을 하면 미끄러지기에 사개맞춤을 했다는데, 이젠 구조재들이 견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돈을 안 들이고 지은 작은집이지만 힘들다고 대충대충 하진 않았어요. 속옷이 젓도록 땀을 흘리고 계곡에서 발가벗고 목욕하면서 … 집 지으면서 인생을 배웠기에 600만 원짜리지만 수억 원 하는 고급주택하고도 못 바꿉니다. 또 여기서 마시는 맑은 공기는 어떻고요. 공짜인데도 손가락에 다이아반지 낀 것보다 더 값집니다.” 아마 집이 컸다면 오늘 김기덕 감독이 청소하는 모습만 봐야 했을지도 모른다. 먼지 풀풀 나니 좀 있다 들어오라던 그가 청소를 시작해서 끝낸 데 걸린 시간은 10여 분에 불과했다. “가족하고 여기 올 땐 삼겹살 반 근에다 김치 한 봉지면 다 해결됩니다. 이 안에선 부부싸움을 해도 화해를 안 하면 못 버팁니다. 숨을 곳도 없으니 서로 얼굴을 맞댈 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추운 겨울에 밖으로 나가겠습니까?” 김기덕 감독은 노트북 하나 달랑 들고 와서는 주로 작품 구상을 한다. 이곳에서 , 이 두 편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도시가 주관적이라면 전원은 객관적인 곳입니다. 도시에선 남들은 돈 버는 상업영화를 만드는데 지금 난 뭘 하나 하고 갈등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오면, 왜 그런 생각을 하며 살지 하고, 그런 영화는 포기하게 됩니다. 마치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없는 것처럼…….” 김기덕 감독은 영화계 데뷔 10년 만인 2004년 세계 3대 영화제 두 개를 석권했다. 이제 막 오르막길로 접어든 젊은 영화감독이기에 부담스러울 만도 한데 태연하기만 하다. 1년 사계절마다, 하루 24시간마다 자연의 색깔은 변한다. 삶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그는 꽃이 폈다고 해서 그것만 하이라이트라고 할 순 없다고 한다. 꽃이 지는 그 자체도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은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을 누가 느끼는가. 즉 문제는 아름다운 자연이 아니라 그것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있다. 영화 감독 김기덕. 그는 지금 자연의 가운데로 들어가, 자연의 일부가 되어 편견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田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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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오두막, 수억짜리 고급주택과 안 바꿔 영화감독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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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살고 싶은 집! 꿈꾸는 마을!
- 4억 이하로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 마련 가평 남이섬 ‘북한강 동연재’ 외딴 곳에 나 홀로 전원주택을 짓자니 왠지 적막할 것 같고 방범 문제도 걱정스럽다. 그렇다고 단지에 전원주택을 짓자니 개발업체부터 시행사, 분양사 등은 과연 믿을 만한지, 여기에 주택 시공사 선정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쾌적한 자연환경에 기반시설과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춘 전원주택, 속 끓이지 않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을 들여 내 집으로 만들 순 없을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간 드림사이트코리아의 창의성을 결합한 경기 가평군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同然齋’에서 답을 찾아보자. 더욱이 주택은 캐나다우드의 기술 협력과 지원에 의한 정통 북미식 목구조로, 2단계 61세대(단독주택 47세대, 타운하우스 14세대) 중 20세대를 시범적으로 선시공 후분양한다. (현장 관람 및 문의 원하시는 분은 아래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일시 2017년 5월 18일(목)-21일(일) 시간 오전 10시 00분 - 오후 17시 00분 장소 가평 북한강 동연재 현장 (남이섬 선착장 200M 전방) 관람신청. 문의 031-581-7738 글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및 사진 제공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www.gndtown.kr 단독주택만을 건축하기 위해 조성한 국내 최초 도시개발사업 택지지구인 경기 가평군 달전지구의 ‘북한강 동연재’.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와 민간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공동개발 방식으로 조성 중인 전원주택단지로 최근 4억 원 이하 정통 북미식 목구조 전원주택(토지+주택)을 선보였다. 더욱이 선시공 후분양 전원주택이라 예비 전원생활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 154세대 국내 최대 규모 목조주택단지로 조성 중인 북한강 동연재는 1단계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45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다. 전원주택단지는 택지만 조성한 후 주택을 선분양하거나, 택지 매입자가 주택을 임의로 건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처럼 전원주택(단독주택/타운하우스)을 선시공 후분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북한강 동연재 관계자는 “선시공 후분양을 시도하게 된 것은 단지의 조기 활성화 및 건축 디자인의 통일성과 조화로 단지의 격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에 조성된 시범단지는 골조·외장공사를 선시공해 공급하며, 도배·도장·가구·바닥재 등 내장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선택 시공하는 세미 옵션 방식”이라고 한다. 밝고 따사로운 분위기의 모던 스타일 주방과 채광 효과 좋은 곳에 배치한 거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배치한 아늑한 침실과 박공지붕 구조를 적극 활용한 3층 가족실 세대별 프라이버시를 위해 설치한 중정 정통 북미식 목구조 세미 패시브하우스 북한강 동연재에 들어서는 주택은 캐나다우드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정통 북미식 건축미를 살린 목구조다. 목조주택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는 캐나다우드의 검수를 거친 캐나다산 규격자재만 사용하며 캐나다우드의 현장 감리를 매달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특히 밀도가 높은 고기밀 단열재를 적용하고, 로이코팅 3중 유리를 채택한 시스템창호를 기본으로 적용해 난방 유지비를 동일 규모 아파트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 세미 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건축하고 있다. 북한강 동연재 계획 시 경기도시공사에서 밝힌 “선진 주택 기술 도입을 통한 엄격한 시공 관리는 목조주택의 시공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아파트에 뒤진 단독주택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집념의 실현인 셈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입지로, 단지에 들어선 모델하우스는 세미 패시브하우스답게 채광과 단열을 고려해 남향 배치를 우선으로 하되, 동쪽의 북한강 조망을 위한 전망창을 배치했다. 입면은 모던한 스타일로 외벽은 우드 사이딩으로, 경사지붕은 리얼 징크(입주자 옵션으로 3중 아스팔트 슁글 적용)로 마감하고, 부분적인 컬러와 차양, 발코니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창호는 패시브하우스 전용(미국/독일산) 로이 코팅 3중유리 시스템창호이다. 설계 포인트는 LDK를 기본으로 하며, 거실은 전원주택에 알맞은 오픈 천장Open Ceiling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구조다. 주택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조재, 단열재, 창호재 등 하드웨어를 최고급 기능성 자재로 적용했음을 알 수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거실과 대면형 주방과 여유롭고 포근한 분위기의 안방 공간 활용도를 높인 거실과 대면형 주방 북한강을 조망하도록 테라스를 설치한 다락방 국내 최초 캐나다 빌리지 테마 단지 일반 전원주택단지는 주택들이 들어서 마을을 이루지만 방범이나 기반시설, 마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 최초 도시개발사업에 의한 택지지구답게 일반 전원주택단지에선 보기 드문 경비시스템과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의 기반시설을 지중화했다. 단지 중앙에 카페, 게스트룸, 이벤트 홀 등으로 이뤄진 커뮤니티센터가 캐나다 알버타주정부 지원으로 조성돼 캐나다 빌리지란 단지의 테마를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마을 전용 공원,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등은 쾌적하고 편리한 전원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환경_북한강 동연재에서 사계절 가족 휴양지인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고, 인근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화원, 아침고요수목원, 연인산, 축령산휴양림 등이 있다. 편리한 교통 여건_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2017년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양호한 교육 여건_기숙형 공립고인 가평고등학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초등학교는 통학버스가 지원돼 양호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탈출, 북한강 동연재에서 살아볼까 이번에 공급하는 북한강 동연재 주택은 대지(지분)면적 142∼200㎡, 주택 규모(실사용 면적) 95∼118㎡이며, 공급금액은 2억 9,900만∼3억 8,000만 원선으로 모두 4억 원 이하 가격대이다. 실수요자는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나 1세대 1가구 청약을 원칙으로 한다. 북한강 동연재는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는 베이비부머 실버세대, 편리한 대중교통(ITX)을 활용한 30, 40대 출퇴근족 그리고 주말 3일은 전원, 주중 4일은 도시에서 거주하려는 주말주택 수요자에게 맞춤한 전원주택단지다. <가평 북한강 동연재 전원주택 단지 특징> First 대한민국 최초 공기업, 민간 공동개발 전원주거단지 프로젝트입니다 Best 대한민국 최대 154세대 목조 단독주택 세미패시브하우스단지입니다 Must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꼭 한번 살아봐야 할 버킷리스트 1번지입니다 <현장관람 신청 및 문의> 일시 2017년 5월 18일(목)-21일(일) 시간 오전 10시 00분 - 오후 17시 00분 장소 가평 북한강 동연재 현장 (남이섬 선착장 200M 전방) 관람신청. 문의 031-581-7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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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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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살고 싶은 집! 꿈꾸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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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집] 미국을 떠나 평안을 찾아서… 횡성 138.6㎡(42.0평) 복층 철골조 주택
- '숲 속의 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숲으로 둘러싸인 주택이다. 치악산 줄기를 배경으로 앞으로는 치악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그야말로 배산임수 지형을 띤 곳에 주택이 앉혀졌다. 미국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온 건축주 가족은 우리나라만큼 날씨 좋고 마음 편한 곳이 없단다. 그런 고국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자 강원도 횡성군 통골(오원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건축정보위치 :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써니빌'단지 내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부지면적 : 1168.2㎡(354.0평) | 대지면적 : 580.0㎡(175.7평)건축면적 : 138.6㎡(42.0평) 1층-118.8㎡(36.0평) 2층-19.8㎡(6.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철골조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목재 지붕재 :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 실크벽지, 타일(아트월), 대리석 복합 타일(난로 벽), 필름 시트 바닥재 : 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화목 난로(노출 벽난로)설계 : 횡성종합건축사사무소 033-342-3817 토목 : 장원토목·측량설계공사 033-342-9942 시공 : 스피드세일건축 033-345-0437 www.speedsale.net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에서 불과 6분 거리에 있는 한 갓진 전원주택단지다. 영서지역의 명산 치악산 줄기를타고 내려온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발아래 계곡물 소리가 잔잔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다. 조선 시대 이후의 흥망성쇠를 예언한 비결서《정감록》에서는 21세기 마지막 피난처이자 길지吉地로 강원도 횡성군을 지명하기도 했다. 특히 혹한酷寒과 혹서酷暑가 없어 살기에 쾌적한 곳으로 설명한다. 횡성군 써니빌, 까치 주말주택단지 등 전원주택단지 개발 전문 스피드세일개발 윤해복 대표에 따르면 땅의 기운이 좋아 요양이나 정신수양을 위해 예부터 횡성군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곳에는 유명 사진작가, 가수 등이 둥지를 틀었는데 정신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연예인, 예술인 등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오원리 써니빌 단지 내에 입주한 50대의 건축주 역시 이곳의 지세에 반해 평생 발붙일 곳으로 정했다."여러 곳을 둘러봤지요. 그런데 이곳은 무엇보다 숲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이 좋았어요. 고속도로도 가까워 서울로 다니기에 큰 불편이 없고요. 그리고 살던 곳 LA보다 훨씬 기후가 좋아 살기에 쾌적해요."건축주는 대기업 해외 파견으로 일가가 중국, 미국 등지에서 거주하다 10여 년간의 LA 생활을 접고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고자 최근 귀국했다. 우리나라만큼 날씨가 좋고 평화로운 곳이 없단다. LA에서 필지 간격이 넉넉한 목조주택에 거주한 건축주는 답답한 느낌의 도심보다 전원을 택하게 됐고 귀국 한두 달 만에 살 집을 마련하다 보니 건축공사가 완료된 집을 찾았다. 때마침 단지를 개발하면서 견본으로 건축한 42평 주택이 임자를 만난 것이다. 경제성 · 실용성 살린 주택건축은 건축주의 필요에 따른 것이 아닌 단지 개발자와 건축 담당자가 의견을 모아 진행했다. 광범위한 예상 건축주를 대상으로 건축 계획을 하면서 이 지역의 최근 경향과 전원주택의 보편적인 형태 그리고 경제성과 실용성을 살리기로 했다. 몇 가지 조건을 잡았는데 첫째, 전원주택은 고급스러울 필요가 없다, 둘째, 규모가 클 필요가 없다, 셋째, 사용에 편리해야 한다 등이다.건축을 진행한 스피드세일건축 김대영 대표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전원주택을 추구한다. 그렇기에 경량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에 비해 저렴한 경량 철골조를 택했다. 외부는 박공지붕에 아스팔트 슁글을 얹고 시멘트 사이딩과 목재로 벽을 마감했으며 건물 전면에 창호를 크게 내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내부는 거실에 타일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고 전원의 운치와 훈훈함을 더하는 노출형 벽난로를 설치했다. 이 주택의 주 난방은 기름보일러인데 유지비에 대한 건축주 부담을 줄이려면 벽난로는 필수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외관상 깔끔함을 유지하기에는 매립형 벽난로가 좋지만 열효율 면에서는 열이 사방으로 퍼지는 노출형이 탁월하다. 추위가 강하지 않을 때는 주 난방은 끈 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장마철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경제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단열에 신경을 썼다. 단열은 무조건 벽체를 두껍게 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기밀시공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고 수명이 오래가는 집이 된다. 골조로 쓰인 스틸의 열전달 효과를 차단하고자 기둥을 단열재 종류인 EPS(Expanded Polystyren Panel)를 심재로 한 패널로 감싸는 형태로 시공함으로써 구조재 간의 틈 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단열재는 EPS 150㎜를 적용했는데 기둥이 내부로 들어가면서 공기층이 생기고 벽 두께는 두꺼워져 높은 단열을 기대할 수 있다. 현관에 설치한 중문 역시 외부 공기와 교류를 차단해 단열에 도움을 주고 현관에서 건물 후면 쪽 계단실로 바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해 이동의 편리함과 공기 순환을 고려했다. 현관 앞 홀에는 거실과 구획하는 칸막이벽을 설치, 복도를 만들어 거실이 현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현관과 거실을 차단함으로써 주로 현관에 모이게 되는 외부 먼지나 오염물질이 거실로 옮겨오지 않도록 하고 외부 공기를 한 번 더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거실 분위기를 아늑하고 안정감 있게 연출하는 효과를 준다.주방/식당을 한 공간에 배치하고 현관 쪽 벽과 같은 방식으로 거실과 공간 구획을 했다. 주방/식당은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배치가 눈에 띄는데 전면 분합문을 통해 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고 다용도실, 창고, 보일러실 등을 주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창고나 보일러실은 외벽에 문을 달아 집 바깥으로 돌아 나가 후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사용할 일이 있을 때는 불편하다. 설계자는 그런 점을 고려해 내부에서도 간편하게 공간을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주로 부부가 사용하는 오원리 주택은 1층을 주요 사용 공간으로 하고 2층은 다락방 느낌의 단일 공간을 6평 규모로 들여 가족실로 사용한다.2층을 Void 처리한 거실은 천장 고가 높아 개방감이 탁월하며 실제 면적에 비해 공간이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건축주는"미국에서 거주하던 목조주택이 천장이 높아 시원스러운 맛이 있어 좋았는데 이집도 천장이 높아 마음에 들어요"라며"거실 창으로 경치도 시원스럽게 들어오니 정말 숲 속에 사는 게 실감 나네요"라고 한다.단독주택 주거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주택 유지보수와 간단한 목공작업은 건축주가 손수 한다. D.I.Y. 문화가 발달했다. 오원리 건축주 역시 장기간의 미국 생활로 집을 손질하고 웬만한 실내외 가구를 손수 만들어 공간을 꾸미는 일에 익숙해졌다. 건축주는 이제 막 입주한 터라 가구를 제대로 구비하지 못하고 집을 꾸미지 못했다는데 덱 위 가지런히 놓인 상자 텃밭이 눈에 들어온다. 촬영 온다는 말에 덱이 휑뎅그렁해 보이지 않도록 하루 안에 만든 거란다. 정원까지 자리를 잡는다는 3년 후쯤 오원리 주택은 얼마나 풍요롭게 변모할지 기대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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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집] 미국을 떠나 평안을 찾아서… 횡성 138.6㎡(42.0평) 복층 철골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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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눈·비·바람에 강한 집 제주 82.5㎡(25.0평) 돔하우스
- 멀리서 언뜻 보면 에스키모 얼음집 같기도 하고 관측소 같은 특수 기지 같아 보이기도 한다. 멀찌감치 바다가 보이고 보리밭이 드넓게 펼쳐진 한적한 곳에 최정부 · 최서윤 부부의 옴니돔(Omni Dome) 하우스가 있다. 돔 형태의 구조물이 세 동 나란히 연결되고 각 동을 기능별로 분리했다. 각 동 연결부에는 방문을 설치해 공간별 독립성을 살렸고 돔 천장 덕분에 실내는 아늑한 기운이 감돈다. 건물 외관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원시시대 수목樹木텐트나 아프리카 원주민의 벌집형 주택처럼 자급하는 원시 주거양식을 떠올리게 하나 외부 환경에 저항력이 강한 첨단 소재와 간단한 조립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런 첫인상을 무색케 한다. 사다리, 렌치, 스크루드라이버 그리고 메뉴얼만 있으면 일반인도 조립 가능하다는 옴니돔하우스를 찾아가 봤다. 제주도는 따듯한 계절이면 화사한 유채꽃의 노란 물결이 섬에 취하게 하고 오색 찬연 풀꽃들이 고개 숙인 서늘한 계절이면 오름, 도롯가 할 것 없이 억새가 지천으로 너울대 보는 이의 가슴을 둥둥 때린다. 육지 사람이 보기에 섬 전체가 아름다운 낙원이다. 제주자연의 유혹에 한번 홀리게 되면 그 때부터 '제주에 가 집 짓고 살아야지'하는 속말이 주문처럼 된다.젊은 시절 서울에서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한 최정부(68세) · 최서윤(57세) 부부는 제주도 대형 백화점에 제품 납품을 위해 제주도를 자주 다녀갔다고 한다. 15여 년 전 시작된 제주와의 인연이다. 일 때문에 왔다 잠시 보고 떠나는 섬이었지만 자주 드나들다 보니 정이 들고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싹텄다. 부부는 퇴직 후 전원으로 들어올 계획을 잡은 후 서울 집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왔다. 해안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 저녁이면 노을이 아름답게 내려앉는 서녘에 보금자리를 정했다."돔하우스로 정한 건 시공기간이 짧고 집 짓기가 아주 간단하다는 장점 때문이었어요. 당시 집을 빨리 짓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비용이 저렴하고 손쉽게 해체해 이동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끌렸어요. 이색적이면서 실용적이라 우리 부부에게 적합했지요."시공이 간단할 뿐 아니라 외부를 물과 세제로 세척하면 돼 관리 면에서도 간편하다고 한다."이곳은 해풍이 심해 건물을 올리려면 재료 사용과 지붕 형태 등 따져야 할 것이 많아요. 집을 짓기 전에는 실감 못했는데 심한 해풍이 불어 닥칠 때면 돔하우스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곡면인데다 재료가 악천후에 피해 없도록 설계됐거든요. 바람은 둥근 지붕을 유연하게 타고 넘어가고 비는 표면에 흡수되지 않으며 눈이 와도 지붕에 쌓일 염려가 없으니 제주도에 딱인 집이지요." 건축정보·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부지면적 : 660.0㎡(200.0평)· 건축면적 : 82.5㎡(25.0평) : 옴니돔 3동(9평×2 + 7평)· 건축형태 : 옴니돔 패널 조립· 내부마감 : 합판· 바 닥 재 : 합판 위 카펫· 난방형태 : 라디에이터· 식수공급 : 상수도· 시공비용 : 약 6,000만 원· 설계 및 시공 : 휴먼앤스페이스 / 0505-771-0808 / www.omnidome.co.kr 비행기 날개 소재 21개 패널로 간단하게 조립최정부 씨 부부가 사는 집은 둥근 곡면을 가진 돔(Dome) 건물 세동이 연결된 형태다. 침실과 거실 두 동은 9평짜리, 가운데 놓인 주방/식당/욕실은 7평짜리 돔 건물로 각 공간은 문을 통해 연결된다. 돔형태의 천장 덕분에 실내는 아늑한 느낌이 감돈다.무골조의 돔하우스는 강화 플라스틱(FRP : 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소재 패널 21개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9평 기준으로 4시간이면 조립이 끝나고 세 동을 조립하는 데 총 3일 걸렸다고 한다. 최정부씨 집처럼 세 동을 세우기 위해 기초 공사와 각종 설비 · 배관 등 마무리 공사까지 한 달 내외 완료 가능하다.미국에서 특허 출원한 돔하우스를 국내 공급하는 휴먼앤스페이스 서성진 대표는 "21개 패널은 비행기 날개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열악한 기후 조건에서 강한 저항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돔하우스를 구성하는 패널 단면을 보면 바깥쪽부터 강화 플라스틱 FRP-폴리우레탄 단열재(Polyurethan Insulation)-강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다. 패널 자체가 단열, 흡음 성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는 퍼라이트 폼(Perlite Foam)을 시공하기에 상주용이 아니거나 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지역에서는 추가 단열 시공이 불필요하다.3년째 돔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최정부 씨 부부는 월동 준비로 내부 단열재와 마감 시공을 새로 하는 중이었는데 기자가 방문한 날은 합판 시공까지 마친 상태였다. 열반사 · 방습 · 방수 등 다층 복합기능의 '슈퍼온도리'설치 후 스티로폼 설치하고 그 위에 합판 시공했다. 보통 비상주용인 경우에는 퍼라이트 폼 위에 핸디코트로 마감한다고 하며 외부는 흰색의 패널을 그대로 두기도 하고 다른 색상의 페인트를 칠하기도 한다. 바닥은 스티로폼으로 단열 처리하고 그 위 합판 설치 그리고 카펫을 깔았다. 바닥 난방을 하지 않고 방마다 라디에이터를 두고 한겨울을 난다고 한다. * 미국 LA에는 청소년 캠프 및 이재민 숙박시설용 20동 규모의 옴니돔하우스 빌리지가 있고 국내서도 리조트, 농촌체험마을, 교육센터, 세컨드하우스 등의 다양한 용도로 옴니돔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옴니돔하우스를 모방한 유사 제품도 나왔으나 기술력 부족 등으로 실패하기 일쑤였다는 최서윤 씨의 말을 듣고 보면 모양과 짓는 방법은 단순해 보여도 그 공법의 기발함과 치밀함은 함부로 봐선 안 되겠다 옴니돔하우스는?옴니돔하우스의 21개 패널 소재인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즉 복합 강화 유리섬유 플라스틱은 유리섬유를 주성분으로 불포화수지(Resine)를 적층해 경화 가공한 구조재료로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내식 · 내열성이 우수한 강화 플라스틱이다.옴니돔하우스의 One Room과 Two Room의 평면 예옴니돔하우스는 5개의 분리 연결 점이 있어 여러 개의 돔하우스를 연결해 다양한 공간 연출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옴니돔하우스의 조립과정하단부터 꼭대기까지 4개 층으로 짜여지고 21개 패널을 너트와 볼트 결합 방식으로 조립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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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눈·비·바람에 강한 집 제주 82.5㎡(25.0평) 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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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분양한다, 영월 '산이실전원마을'
- 계단식 또는 바둑판식으로 택지를 개발하는 전원주택단지와 달리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산이실전원마을'은 예전부터 자리한 마을처럼 편안하고 따듯하다. 우리네 전통 마을처럼 길과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나지막한 산자락을 따라 집이 삼삼오오 들어섰기 때문이다. 보기 드물게 선시공先施工 후분양後分讓하는 마을인 데다, 그것도 가격이 비싸기에 북미나 유럽에서도 일부 부유층만 거주한다는 품격 높은 통나무집이다. 마을에는 태곳적 신비를 지닌 기암괴석과 단종애사端宗哀史를 간직한 수령이 수백 년 된 물푸레나무 그리고 연중 마르지 않는 샘물과 연못이있다. 마을은㈜영월전원마을개발에서 시행 및 분양하고, ㈜정일품송에서 시공한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시행 및 분양 | ㈜영월전원주택개발 031-955-0711 / 011-269-0268 설계 및 시공 | ㈜정일품송 043-647-1161(본사) / 031-362-5601(주택전시관) 1가구2주택 양도소득세 부담이 없는 강원도 영월군이 전원주택지로 떠올랐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산과 계곡 그리고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인데다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에서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에 출판·문화계 몇몇 사람들이 시행 및 분양사인 ㈜영월전원주택개발을 창립하고 '자연을 분양'해 화제다. 단종이 유배길에 잠시 쉬면서 목도 축이고 바둑을 한 수 두고 갔다는 바둑골 위쪽 '산이실山籬室전원마을'이다. 산이山籬는 산울타리를 뜻하고 실室은 사람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즉, 산이 울타리처럼 아름답게 둘러싼 마을이다.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에서 88번 지방도로를 따라 한우로 유명한 주천면에서 한반도 지형으로 잘 알려진 선암마을 방면으로 우회전해 주천강을 따라 달리면 금마대교가 나온다. 금마대교를 건너 바둑골 공원과 주민 체력 단련장을 지나면 우측으로 길갈교회와 산이실전원마을이 자리한다. 단지 조감도(좌). 집 한 채 한 채를 에워싼 주변 경관이 마치 대자연을 응축한 산수경석을 보는 듯하다(우). 산이실전원마을은 부지 약 3만 6000㎡(약 1만 1000평)을 660㎡(200평)에서 992㎡(300평)까지 28필지로 분할해 핀란드산 68㎜ 홍송(적송)으로 통나무집을 지어 분양한다. 전원주택단지는 선시공 후분양하는 데가 드문데, 그것도 인체에 유익한 고품격 유럽풍 통나무집을 토지와 함께 분양한다. 마을에는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샘물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솟아작은 실개천을 이루고, 기암괴석이 산재한다. 또한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이 만들어낸 방죽이 고목인 물푸레나무와 샘물과 작은 도랑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정겨운 산촌山村을 이룬다. 부지가 지닌 특성을 살려 실개천을 따라 길을 내고, 그 양쪽 산자락에 통나무집을 겹치지 않게 배치해 마을을 조성했다.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 정다운 이웃이 함께 어울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맘에서다. 그렇기에 마을에 들어선 순간 어머니 품처럼 포근함이 느껴진다. 위 좌측 72.5㎡ (21.9평) 복층. 위 우측 120.4㎡(36.4평) 복층. 아래 77.3㎡(23.4평) 복층. 통나무집은 산자락을 따라 전망과 일조日照, 조경을 고려해 작년 9월 1차로 통나무집을 10동 지었다. 통나무집은 상주용과 주말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단층과 복층 그리고 연면적을 달리했다. 통나무집은 몸에 유익한 피톤치드를 방출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며 성에가 안끼는 건강성과 에너지 절감을 겸한 고품격 주거다. 구조재와 마감재를 보면 내외벽 모두68㎜ 핀란드산 홍송이고 천장은 홍송 루버, 지붕은 육각 아스팔트 슁글, 바닥은 강화마루 등이다. 통나무집마다 황토 구들방(기름보일러 겸용)을 드리고 노출형 벽난로를 설치한 게 특징이다. 분양은 어떻게 단지하면 공유 면적으로15∼20%가 빠져나가는데 산이실전원마을은 실사용 면적만 분양가에 포함했다. 마을 내 도로와 공동관리동과 정자 등 공유면적을 ㈜영월전원주택개발에서 부담하기 때문이다. 토지와 통나무집을 포함한 분양가는 필지에 따라 2억에서 3억5,000만 원이다.田 이제 막 개발을 마친 마을임에도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낯설지 않다. 오히려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느껴진다. 하늘과 땅과 물의 기운에 맡긴 채 최대한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선경仙境속에서 느림과 비움을 실천하는 즐거움이 그 무엇에 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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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분양한다, 영월 '산이실전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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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그리고 건강, 용인 노블랜드 70평 건강주택
- 노블랜드 ‘건강주택’은 자연 소재 중 인간과 가장 친근한 나무, 즉 목구조로 지어졌다. 목조주택은 여러 가지 면에서 웰빙이라는 키워드와 들어맞는다. 우선 보온성이 철의 200배, 콘크리트의 4배 가량이고, 단열성도 타 재료보다 높아 겨울철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다. 여름철 외부 복사열로 인한 온도 변화가 적을 뿐만 아니라, 조습(燥濕) 조절 기능도 뛰어나 나무그늘에 앉아 있는 듯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막연히 목재라 화재에 취약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화재 발생시 목재에서 불꽃이 일려면 약 400도가 돼야 하는데, 목재는 타면서 스스로 탄소층을 형성해 내부의 열을 차단하므로 그 온도까지 이르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화재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유독가스가 원인인데, 목재는 그 점에서도 안전하다. 노블랜드 건강주택은 목조주택의 장점을 최대로 유지하면서, 구조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신중한 검토를 거쳤다. 그렇게 해서 집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로는 인공 건조(Kiln-Dry)한 우수한 규격과 품질의 목재만을 선별해 사용했으며, 바닥이나 지붕 구조에는 공학적으로 설계한 적층목질재(積層木質材)인 글루램(Glulam)과 I-JOIST를 사용했다. 그동안 목조주택은 각각의 구조재를 철물과 못, 피스를 사용해 접합함으로써 일체화를 이룬 부재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이 문제되어 왔다. 하지만 노블랜드 건강주택에서는 1차적으로 장선(Joist)용 층간 소음 차단제인 인티그리티 개스킷을 사용하고, 나아가 2층 바닥 전체를 층간 소음 차단용 패드로 시공함으로써 층간 소음을 완전히 해결했다. 주(住)생활,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위하여 외관에서는 유럽 디자인의 우아함을 느끼도록 했다. 외벽은 손으로 빚어 만든 듯한 질감을 그대로 살린 호주산 벽돌로 마감했는데, 비획일적인 모양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색을 연출해 한층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벽돌은 건강주택에 맞게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건축 내장용 천연 모르타르만을 사용해 쌓았다. 외벽과 함께 외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지붕은 고령산 점토만을 주재료로 하여 고온에서 구워 낸 오지기와이다. 그 자체가 지닌 좋은 광택과 세련된 컬러로 주택의 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적은 흡수성과 투수성으로 동절기 파손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물론 여름철 폭우에도 안전하다. 또한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나 여름철에는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단열성도 뛰어나 겨울철에는 내부 열의 유출을 막는다. 바닥 난방은 친환경적인 건식온돌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습식온돌시스템에 비해 두께는 약 1/3, 무게는 1/15까지 줄였다. 이 시스템은 필요한 가열 온도를 20도 가량 낮출 수 있어 20∼35퍼센트 정도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내부 단열재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를 최소화한 미국의 JM사의 단열재를 사용했다. 이 단열재는 인체에 해가 없음은 물론, 표면 방습지를 통해 습기 침투를 억제함으로써 주택의 내구성뿐만 아니라 단열성도 높인다. 또한 독일산 천연 석고보드를 사용해 이산화규소(Silica)에 의한 새집증후군 문제를 최소화했다. 창호는 고급 특수목과 견고한 알루미늄을 결합한 독일 시스템창호를 사용했다. 원목의 자연 질감을 살리면서 내구성을 한층 더 높여 실내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연출하고, 외부의 알루미늄은 기후 변화나 충격, 파손 등의 조건에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고탄력 개스킷과 정밀한 하드웨어 사용으로 밀폐성과 기밀성이 높아 외부로부터의 소음 차단이나 단열성이 우수하다. 그러나 시스템창호의 높은 기밀성은 외기의 실내 유입을 차단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 점을 보완하려고 (주)좋은집에서는 공공건물에서 사용하는 ‘실내 강제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단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내 공기가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내벽은 거실과 식당 등 공용공간은 천연페인트를, 각 침실은 국산 소나무로 만든 천연 숯을 엄선 가공 처리한 숯벽지로 마감했다. 천연페인트는 환경표지인증서를 획득한 극무광 제품으로, 도장시 광택 얼룩이 적고 곰팡이 방지 효과가 뛰어나며 냄새가 순하다. 물론 중금속이나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를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숯벽지는 공기 정화, 탈취 기능 및 실내 마감재의 독성을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소나무 칩의 자연적인 질감과 향이 어울려 그 기능은 배가 된다. 접착제 역시 일본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함유량이 극소인 제품을 사용해 시공 직후에도 냄새가 없어 건강에도 좋고,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바닥마감재는 고급 원목에 함침처리를 병행해 나뭇결과 색상이 선명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재질로, 전통 우물마루(井) 깔기 유형을 적용했다. 사람은 자연 속에서 가장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과학 문명이 낳은 인간성 상실과 공해, 오염 등은 생활을 황폐화시키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의 주(住)생활에 자연 소재인 나무와 천연 제품을 적용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이에 이번 (주)좋은집에서 시공한 수지 신봉동 ‘건강주택’은 완벽하진 않지만, 국내 건강주택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田 글 이은정 /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대지면적 : 170평(559.00㎡) ·건축구조 : 공학목재+경량목구조 ·건축면적 : 30.96평(101.52㎡) ·연 면 적 : 69.24평(228.89㎡) ·외벽마감 : 호주산벽돌+드라이비트 ·내부마감 : 천연VP+천연숯벽지 ·지붕마감 : 오지기와 ·바 닥 재 : 전통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설계 : 신예건축사사무소(02-585-4324) ■시공 : (주)좋은집(031-726-0500, www.joenz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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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그리고 건강, 용인 노블랜드 70평 건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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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장성 아담한옥_신한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타국에서 향수병 견디게 한 집 장성 아담한옥 아담한옥은 장성 황룡 행복마을 단지 내에 있는 작은 한옥이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건축주가 모국에 방문하거나 은퇴 후 거주할 요량으로 마련한 것이다. 생각만 해도 추억을 되살려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 한옥을 선택한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신한가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장성군 황룡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한식 목구조 대지면적 381.10㎡(115.28평) 건축면적 59.70㎡(18.06평) 건폐율 15.62% 연면적 59.70㎡(18.06평) 용적률 15.62% 설계기간 2020년 1월~2월 공사기간 2020년 2월~6월 건축비용 2억 900만 원(3.3㎡당 1160만 원) 설계 우석설계사무소 시공 신한가 1688-3404 www.shinhanga.modoo.at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기와 벽 - 백색 회벽 내부마감 천장 - 황토보드, 한지 벽 - 황토보드, 한지 바닥 - 이건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내벽 - 수성 연질폼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창호 한식창호(이건창호) 현관 방화문 주요조명 비츠조명 주방가구 원목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전라남도 장성 ‘황룡 행복마을’은 전체 면적 125,945㎡(38,000평)에 한옥 120호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 한옥마을 단지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 보육시설과 녹지공원, 문화, 상업시설을 갖추고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기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가장 아름다운 꽃 강이라 불리는 황 룡강이 단지를 북에서 남으로 감싸듯이 흘러 녹지와 천세권을 갖췄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는 평야에 자리 잡아 답답하지 않다.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단지는 차로 10분 거리에 각종 편의시설과 의료시설, 문화시설 등이 근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고, 호남고속도로 장성 IC와 불과 5분 거리라 빠른 교통망도 확보했다. 건축주 주택은 단지 서쪽 끝 코너에 있다. 사각형 대지는 북동과 남서로 살짝 기운 듯한 모양이 다. 대지는 북동쪽에만 나대지가 있는 상황이라 이웃 간에 간섭이 적다. 도로는 동남쪽과 남서쪽 두 면에 접하고 있지만, 단지 끝이라 오가는 차량이 적어 한적하다. 북서쪽은 넓게 펼쳐진 논과 밭이 시원한 조망을 제공한다. 이러한 주변 환경을 고려해 주택은 남서향으로 정하고 뒷마당에 주차장을 배치함으로써 향후 들어설 이웃집과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넓은 후정을 확보했다. 작지만 편리한 구성 아담한옥은 단지에서 가장 작은 한옥이다. 건폐율 문제가 아니라 건축주 요구에 따른 것이다. 해 외에서 생활하는 건축주는 국내에 들어올 때 호텔보다 심리적 위안을 주는 한옥에서 머물기를 바랐다. 또, 은퇴 후에 귀국하면 조용한 곳에서 한옥을 짓고 살 계획도 있었다. 그러다 고향에 조 성된 이곳에서 문경 대표를 만났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신한가 문경 대표는 “건축주가 넓은 집은 필요 없고 18평 정도면 사는데 충 분하다”며, “침실은 2개, 욕조 없이 간결한 욕실,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거실, 적당한 크기의 주방이 있는, 작지만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한옥이면 좋겠다”라고 요구 사항을 전했 다고 한다. 작은 공간을 구성할 때 중요한 건 실과 실의 관계 설정이다. 아담한옥은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방 두 개를 거리 두기 위해 거실 중심으로 안방을 정면에 나서도록 배치하고 작은방은 거실 옆 안쪽에 배치한 ‘ㄱ’자 형태로 구성했다. 작은방 위에는 아담한 다락을 올려 부족한 수납과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은 현관 바로 옆에 간결하게 넣고, 주방과 거실 사이에 후정을 감상하며 식사와 손님을 맞이하는 식당 겸 응접실 기능을 더했다. 우물마루 디자인으로 대청마루 느낌을 낸 거실은 여름철 앞뒤 창문을 모두 열어 전통 한옥처럼 마당과 후정을 연결하며 바람길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단순한 공간 변화만으로도 공간에 활력 을 넣거나 감성에 젖게 하는 것도 아담한옥의 특징이다. 거실 앞에 가벼운 휴식과 감상의 시간을 보내도록 쪽마루도 설치해 더욱 한옥의 운치를 누리게 했다 한옥의 기품과 운치 담아 어느 시점부터 한옥을 전통 한옥과 현대 한옥으로 구분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한옥 활성화 정책 을 위해 개량 한옥을 내놓은 것과 더불어 한옥을 지은 사람들이 편리한 현대식 주거 공간을 접 목하면서부터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기존 한옥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아파트의 편리하고 따 뜻한 공간을 담은 것이 현대 한옥”이라며, “신한가는 프리컷 공법과 건식 공법을 적용해 더욱 견 고하면서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프리컷 공법은 숙련된 대목수가 현장에 서 나무를 깎아 사개맞춤으로 올리는 방식과 다르게 공장에서 정확한 수치로 구조재를 재단하 고 현장에서 철물로 결합하는 방식이라 숙련 기술자 없이 빠르고 쉽게 완성하는 방식이다. 그만 큼 공기를 단축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강력한 철물 결속이 구조적으로 튼튼한 내진 성능을 보장 한다. 벽체와 지붕에 수성 연질폼을 사용하는 건식 단열 공법은 기밀과 단열 성능을 높여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붕을 가볍게 만들어 건물 전체 하중 부담을 줄여준다. 현대식 공법 을 사용했지만, 처마의 아름다운 곡선과 지붕 형태, 서까래, 인방 등 한옥의 기품과 조형미를 살 려주는 것들은 옛것을 그대로 따랐다. 관리하기 까다롭고 불편한 부분도 개선했다. 벽이 갈라지거나 풍화현상이 발생하는 전통 황토 흙벽 대신 백색 회벽으로 마감해 손이 덜 가게하고, 기단에서 신을 벗고 들어가지 않도록 아파트 와 같이 현관을 도입한 것이다. 안방엔 별도 욕실과 드레스룸도 마련해 주거생활을 편리하게 만 들었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창과 문, 담, 지붕 마구리 등에 다양한 문양과 갑골문자 등을 넣어 전 통과 현대한옥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 천천히 살펴보는 맛을 더했다. 외국에 오래 살다 보면 지독한 향수병에 빠지기도 한다. 그때마다 향수병과 맞설 무언가가 필요 하다. 건축주는 한옥이 그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젠, 그리움을 접고 이곳에서 즐기는 날만 기다 리고 있다 #전원주택 #단독주택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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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장성 아담한옥_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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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인제 파우재_해담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름다운 현리 어은골의 파우재는 자연의 일부가 되어 그곳과 어우러지기를 바랐고, 한옥을 재해석하며 현대 목조주택의 장 점을 살리고 싶었다. 또한 ‘아까운 나무를 가리고 싶지 않다’라 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옥의 서까래와 대들보를 모티브로 삼았다. 글 안태만·송정한(해담건축사사무소 & 해담건축CM 대표) | 사진 최진보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 강원 인제군 기린면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 998㎡(301.89평) 건축면적 : 86.28㎡(26.10평) 건폐율 : 8.65% 연면적 : 86.28㎡(26.10평) 용적률 : 8.65% 설계기간 : 2015년 11월~2019년 7월 공사기간 : 2019년 4월~9월 설계 : ㈜해담건축사사무소 010-9048-7510 archiwar@naver.com 시공 : 해담건축CM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진회색 아스팔트슁글 벽 - 토로 보나토 흙미장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 천장 - 구조재노출 및 자작나무합판 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 단열재 : 지붕 - R37 글라스울 외단열 - R23 글라스울 창호 :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공간시스템창호) 현관 : 고단열 스틸도어(살라만더) 조명 : LED T5 외 위생기구 : 대림바스 소나무와 잣나무가 많고 흙이 좋은 인제군 기린면 현리. 봄과 여름 사이면 송화가루가 안개처럼 날리고, 겨울이 지 나 초봄이 되면 탄탄하고 거름기 많은 흙냄새가 진하게 올 라오는 곳이다. 사이트를 보는 순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 은 ‘처음부터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이었다. 아름다운 현리 어은골의 파우재는 자연의 일부가 되어 그곳과 어우러지기 를 바랐다. 너무 드러나지 않고 어은골의 일부가 되어 동 화되기를 기대했다. 프로젝트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2015년 가을, 처음 프로젝트 미팅을 갖고 진행하다가 복잡다난한 사정으로 2017년 후반부터 홀딩 되었다. 2018년 규모도 줄이면서 개 성이 있는 작은 집을 원한다고 해서 건축주 부부와 어은골 집 프로젝트는 재개됐다. 우리의 목표는 집인 동시에 개성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특성을 갖추는 것이었다. 모티브는 한옥의 서까래와 대들보 한옥의 처마선을 모티브로 삼아서 외부로 향하는 창문은 전부 1.8m 이하로 낮췄다. 거실 공간에서 바라보는 앞산과 한국화의 바위 군락 같은 전경은 툇마루에 나가거나 앉아야만 보이도록 유도했다. 계곡 저 편 산능성이와 바위군락의 전경은 주방 영역에 가까이 다가가면 파노 라마처럼 보이도록 했다. 한옥을 재해석하며, 현대 목조주택의 장점을 살리고 싶었다. 또한 ‘아 까운 나무를 가리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옥의 서 까래와 대들보를 모티브로 삼았다. 우선 서까래를 그대로 연장해서 전부 노출시키고 입체적으로 저조도의 조명을 넣어서 부각시켰다. 안 개 낀 날의 풍광이 최고가 되도록 만들어준 요인이다. 목조주택의 구 조 뼈대가 잘생긴 나무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 이는 구조용 가로부재 를 한옥의 대들보와 동자기둥처럼 전부 노출시키고, 인공조명을 목재 사이에 끼워 넣어, 인공미를 덜어내고 별도의 실내 공간 꾸밈을 하지 않는 것을 통해 완성됐다. 자연채광과 인공조명의 조화 인테리어라는 개념을 별도로 분리시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래서 방의 영역에도 자연채광과 인공조명의 두 영역이 테두리에서 겹치 도록 했다. 욕실에도 천창을 두어 자연 조명인 동시에 달을 관찰할 수 있 도록 했고, 전망 창을 배치해 잣나무 군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외장재는 흙을 주성분으로 하여 두껍게 바르는 흙미장을 선택했다. 패 턴도 일일이 그려서 소나무 껍질을 붙여놓은 느낌을 원했는데, 결과적 으로는 인근 산자락에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되었다. 지붕도 예산을 맞추기 위해 그런 것도 있지만, 짙은 잿빛의 슁글 자재를 선택했는데 집주변 상록수들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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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인제 파우재_해담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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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삼달오름은 주거와 스테이가 혼합된 프로그램이다. 서로의 독립성 을 보장하면서 주거는 개인적인 욕구를, 그리고 스테이는 불특정 다수의 광범위한 욕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그렇게 두 동으로 구성 된 비정형의 오름 형태를 가진 매스를 땅에 배치시켰다. 글 사진 l 고영성(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대표) HOUSE NOTE DATA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용도 : 단독주택 규모 지상 : 2층, 주차 1대, 높이 5.71m 건축구조 :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대지면적 : 865.00㎡(261.66평) 건축면적 : 203.33㎡(61.51평) 건폐율 : 23.51% 연면적 : 169.99㎡(51.42평) 1층 160.59㎡(48.58평) 2층 9.40㎡(2.84평) 용적률 : 19.65% 설계기간 : 2018년 6월~11월 공사기간 : 2018년 12월~2019월 9월 설계 :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010-3311-3278 http://formativearchitects.com 설계담당 : 변주현 시공 : 전성호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알루미늄 징크(돌출이음) 벽 - 신청고벽돌타일, 적삼목, 구로철판, 24T 투명 로이복층유리 데크 - 방킬라이 데크(뒷면시공) 내부마감 : 천장 - 합판 벽 - 수성페인트 바닥 - 테라조타일, 강마루 계단실 : 디딤판 - 애쉬 집성목 난간 - 22mm 환봉(백색 수성페이트 도장) 단열재 : 지붕 - T80 열 반사 단열재 / R21 글라스울 외단열 - T1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창호 : PNS커튼월 현관 : LSFD 프리미엄 스틸도어(성우스타게이트) 조명 : 제이라이팅 주방기구 : 디자인 바라다 위생기구 :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건축주는 어머니의 집과 스테이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충족 시킬 수 있는 건물을 의뢰했다. 우리는 어머님의 품을 떠올렸 다. 제주에서 생각하는 어머니의 품, 제주가 가진 자연의 품은 무엇인가 떠올려 봤을 때 우린 무려 300개가 넘는 오름이 떠올 랐고 그 화산들이 가지는 움푹 파여진 중심의 공간을 생각했 다. 따듯함을 가진 중심 공간, 그렇게 제주의 오름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대지는 제주도 동남쪽 한적한 바닷가 마을 어귀에 위치해 있 다. 바다 근처에 있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고 나무로 사방이 둘 러싸인 채 땅은 길쭉하고 평평한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띄고 있 다. 폐쇄적이고, 무미건조한 형태의 땅에 제주의 특색 있는 지 형을 이식하여 지역색을 담고자했다. Structure Composition 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휘어진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은 내부에서 서까래 아래 부분까지 크 게 열린 창들을 가지기 위함이었으며 콘크리트 보를 통해서는 구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중목구조를 통해 보완하였다. 또한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내부에 목 기둥이 노출되었고 실내 공간의 느낌이 한층 부드러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목재로 만들 수 없는 휘어진 보 부재들을 원형강관을 통한 철골로 해결 했다. 이것은 비정형적인 지붕의 용이한 시공성 확보 그리고 실 내에서 구조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내부엔 지붕 서까래를 노출하였으며 예부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 여지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외 부는 곡면의 벽에 자연스레 어울리는 이형 벽돌타일을 적용했다. 기성 제품이 없어, 컷팅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됐다. 벽돌의 원장이 컷 팅되며 발생하는 단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컷팅의 방향을 설정했 고, 기존 컷팅 방법에 비해 약 1/2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컷팅되 어 규칙적으로 돌출되는 벽돌은 햇볕에 다이나믹하게 반응하는 입면 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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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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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집 두모공_미루공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집으로 제주 두모공 도심에 살면서 제주의 삶을 꿈꿨던 건축주의 간절한 바람은 결국 가족을 움직였다. 형제들이 힘을 모아 가족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세컨드하우스를 만들기로 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발품을 판 끝에 원하는 곳을 찾았고 집을 지었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미루공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61.50㎡(48.85평) 건축면적 32.18㎡(9.73평) 건폐율 19.93%(법정 20% 이하) 연면적 94.27㎡(28.52평) 1층 32.18㎡(9.73평) 2층 32.18㎡(9.73평) 3층 29.91㎡(9.05평) 다락 18.81㎡(5.69평) 용적률 58.37%(법정 60% 이하) 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4월 공사기간 2018년 5월~2019년 1월 토목공사유형 건물, 담장 기초 터파기 토목공사비용 500만 원 건축비용 2억 4000만 원(3.3㎡당 840만 원) 설계 미루공건축사사무소 02-6371-6587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돌출 이음 벽 - 점토벽돌 치장쌓기 데크 - 방부목,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노출콘크리트 투명코팅, 일반 합판 위 투명 락카 벽 - 노출콘크리트 투명코팅, 일반 합판 위 투명 락카 바닥 - 합판마루, 자기질타일 계단실 디딤판 - 일반 합판 위 투명 락카 난간 - 원형파이프 위 유성페인트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외벽 - T7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창호 시스템창호(KCC) 현관문 방화도어(현장제작) 조명 T5 LED 주방가구(싱크대) 현장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제주도만한 데가 있을까.’ 도심 속 빌딩 숲에서 살지만 마음속에는 늘 자연과 더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꾸었다는 건축주. 그 간절한 바람은 가족들에게도 전해졌고, 형제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나만의 공간이자 가족을 위한 쉼터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입지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빌딩 숲을 거닐며 입버릇처럼 불렀던 콧노래 ‘제주도 푸른 밤’의 고장으로 가기로 했다. 형제가 뜻을 모으고 준비를 했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형제가 건축비를 보탰지만 넉넉하지 않았다. 건축주는 예산에 맞는 땅을 찾기로 했다. 제주도 동서남북으로 발품을 판 끝에 예산 범위 안에 드는 곳을 찾았다. 개발이 더디고 유동인구는 적지만, 제주 자연이 더 드러나 보이는 곳. 신창항 북쪽 두모포구 옆에 삼각형으로 생긴 땅이었다. 원래 약 500평의 넓은 밭이었으나 중간에 도로가 생기면서 50평 정도의 삼각형 자투리땅이 생긴 것이다. 매물로 나온 지 오래됐지만, 건폐율과 용적률이 적어 이곳에 정착하거나 투자하려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이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가 건축주에겐 구매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했다. 가족과 상의 후 대지의 불리한 점은 설계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매매했다. 작지만 든든해 보이는 집 제주집 두모공 대지는 아래를 향한 삼각형 모양(▼)으로 북쪽은 8m 도로와 접하고, 길 건너엔 펜션이 있다. 서쪽에서 남쪽으로 현장에 없는 지적도상 4m 도로가 있고, 동쪽은 이웃 대지와 면한다. 남쪽은 도로 예정지역 너머 밭을 두고 40m 거리에 단층 펜션이 있다. 그 외에 특별히 시선을 가리는 곳이 없어 동쪽으로 한라산, 서쪽으로 두모포구와 두모연대, 남쪽으로 마을과 밭, 북쪽으로 제주 바다를 볼 수 있는 대지다. 건축주는 설계 시 휴식과 자연 조망 그리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핵심으로 꼽았다. 따라서 두모공은 북쪽 도로와 나란히 최대한 붙여 ‘一’자로 주택을 앉히고, 담장을 세운 후 남쪽과 동쪽에 마당을 확보했다. 자연스레 서쪽은 주택 입구, 주차장으로 구획했다. 두모포구에서 바라본 두모공은 박공지붕에 적벽돌만 둘러져 심플한 모습이며, 매스 중간에 보이는 노출 철골조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건축법과 가족 의견에 맞추다 보니 주택 크기가 좁고 높은 형태라 보기가 약간 불편했어요. 그래서 1층과 2층 사이에 철골을 걸어 건물 비례를 나눴습니다. 이 철골은 구조재가 아닌 마감재로 발코니, 처마 등 다양한 쓰임새로 사용했습니다. 단순함에 독특함을 더했어요. 담장도 건물과 같은 벽돌을 사용해 매스가 결코 작지 않고 개성 있어 보이게 연출했습니다. 적벽돌은 제주 현무암과 어울리면서도 차별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외부 마감재나 담장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의도한 대로 표현하기에 좋았습니다.” 날씨·계절 따라 다양한 제주 모습 체감 건폐율과 용적률 등 여러 조건을 적용하면 건축면적은 약 33㎡ 내외로 1층은 마당과 유기적인 연결, 2층과 3층에 적절한 수직 공간 구획을 꾀했다. 1층은 현관, 욕실, 계단실, 주방·식당 순으로 배치했다. 현관을 통해 집 안에 들어서면 맨 끝 주방·식당까지 시선이 이어진다. 좌우로 폭이 좁아도 답답함이 덜한 이유다. 계단실 앞 현무암을 깐 바닥과 창호를 통해 들어오는 밝은 빛은 신선함과 개방감까지 느끼게 한다. 주방·식당은 천장고를 높이고 주방 쪽을 제외한 나머지 3면 모두 창호를 설치해 채광을 끌어들이고, 마당까지 열린 시선을 의도해 심리적으로 면적을 넓혔다. 식당과 연결된 마당은 모두 데크를 깔아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계단에서 반 층 오르면 피트PIT 공간 겸 1층 다락이 나온다. 이곳은 좌우로 나눠져 좌측은 창고, 우측은 주방·식당과 연결된 다락으로 사용한다. 반 층 더 오르면 거실과 넓은 욕실이 있는 2층이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욕실과 거실을 분리했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마찬가지로 3면 모두 창을 설치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한 1층과 다르게 2층에선 제주 바다, 한라산, 마을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욕실은 파우더 공간을 전실로 두고 미닫이 양개목문을 설치해 따듯함을 더했다. 3층은 보조주방이 있는 작업실과 침실을 구획했다. 작업실과 침실은 스킵플로어로 층고를 다르게 했다. 작업실은 바다를 조망하며 쉴 수 있게 천장고가 높은 공간에, 침실은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천장고가 낮은 곳에 배치했다. 또 침실은 조용한 휴식을 위해 창문을 최소화했다. 최소 금액으로 최대 효과를 만들고자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게 했다. “내부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합판으로 마감하고요. 그러다 보니 1층은 콘크리트 마감이 많고, 3층은 합판 마감이 많아요. 층을 오를수록 따듯한 느낌이 더해지는 거죠.”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와 행복 제주집 두모공을 천천히 둘러보면 건축주가 많은 고민과 정성을 쏟았음을 볼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를 마감재로, 구조재로 알고 있던 철근이 디자인 요소로, 대지에 널브러져 있던 돌이 바닥재와 담장으로 변신했다. 공간에 적절한 개구부 설치로 보일 것과 보이지 않을 것을 구분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고, 적벽돌 입면과 다양한 높낮이 담장을 설치해 주위에 자연스레 녹아들지만 존재감은 살렸다. 준공 후 1년여간 건축주 가족과 형제 가족은 수도 없이 이곳에 왔단다. 그것만으로도 온 가족이 충분히 집에 만족하고 이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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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집 두모공_미루공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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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겉과 속이 달라! 두 얼굴의 집 양평 통나무주택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남한강행복마을에 모던한 주택 2채가 거울에 반사된 듯한 모습으로 앉혀져 있다. 전망은 넓은 마당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 세월초등학교 쪽으로 펼쳐진다. 약 20년 간 통나무 주택을 지은 목지가 대표가 포스트&빔 공법으로 지은 통나무 주택이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통나무건축 목지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건축구조 캐나다식 통나무 Post&Beam 공법 대지면적 463.00㎡(140.06평) 건축면적 89.14㎡(29.96평) 건폐율 19.25% 연면적 135.14㎡(40.88평) 1층 89.14㎡(26.96평) 2층 46.00㎡(13.91평) 용적률 29.19%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3개월 분양비용 4억 5천만 원 설계 및 시공 통나무건축 목지가 010-7599-6332 https://blog.naver.com/howtolog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리얼징크/탄화목재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루버 내벽 - 도배/레드파인, 편백 바닥 - 강화마루 계단실 디딤판 - 나왕 난간 - 오비스기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가등급 외단열 - 인슐레이션 가등급 내단열 - 인슐레이션 가등급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독일식 코렐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태양광, 벽난로 남한강행복마을에 70여 세대 단독(전원)주택이 조성돼 있다. 남한강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줄기가 시원하고 멋진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에서 300m 거리에 세월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들은 편하고 즐겁게 시골길을 거닐며 통학할 수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는 양평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나름 괜찮은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형마트, 은행, 관공서, 골프장, 콘도 등 편의시설과 위락시설도 차로 10~20분 거리에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또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창하남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1시간 내로 갈 수 있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이곳에 목지가 김종근 대표가 건축주들의 의뢰를 받아 10여 채의 주택을 지었다. 그리고 김 대표가 2필지를 분양받아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통나무주택 두 채를 지어 직접 분양에 나섰다.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집에서 느껴지는 정서가 달라져요. 저는 현관에서 집으로 들어섰을 때 첫 느낌이 포근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 것과 내부에서 보는 바깥 전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하는 사람이 고민을 많이 해야 되요. 건물 배치 방향, 내부 공간 구성, 창 크기와 위치 등에 따라 집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좋은 아이디어를 적용하려고 다양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료를 수집해 수차례 그림을 그리고 수정하는 걸 반복해요.” 이런 고민을 거쳐 대지면적 330평에 통나무주택 두 채를 나란히 정남향으로 배치했다. 통나무주택이지만 외관은 리얼징크와 탄화목재로 시공하고 지붕은 경사지붕으로 계획해 일반 모던한 주택처럼 보인다. 보통 통나무주택이라면 구조재 자체가 마감재 역할을 한다. 육중하고 나무의 자연스러운 멋이 통나무주택의 매력이다. 그런데 김 대표는 외벽을 다른 소재로 마감했다. 통나무라는 특징을 드러내는 것보다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해서다. 김 대표는 “그동안 외관까지 통나무를 노출해 주택을 지었는데 몇몇 건축주가 주기적으로 칠 작업을 하는 게 힘들다고 했다”며 “이를 보안하기 위해 마감재를 사용해 외벽을 덮어 관리는 쉬우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춰 모던하게 계획한 것”이라고 한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내부 설계 중량 목구조 주택과 통나무주택 차이점은 가공에 있다. 기계 가공을 최소화하고 현장에서 목수들이 직접 나무를 깎아 짜맞춤으로 연결하는 걸 통나무주택이라고 한다. 짜맞춤은 난이도 높은 기술이기 때문에 완성도는 전적으로 목수들 역량에 달렸다. 김 대표는 “목지가의 목수들은 예전에 제가 진행한 집짓기 프로그램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었다”며, “통나무주택 매력에 빠진 몇몇과 함께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오면서 완성도 높은 주택을 지어 왔다”고 자랑한다. 포스트&빔 공법 통나무주택은 기둥과 도리, 장선으로 뼈대를 세운 목구조다. 구조재는 짜맞춤으로 연결하고 기둥과 기둥 사이는 경량 목구조와 같은 투 바이 식스(2″×6″) 방식으로 벽체를 제작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견고하다. 또, 주택 내부는 기둥과 보를 그대로 노출시켜 자연 그대로의 멋을 만끽할 수 있고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다정하게 나란히 앉아 있는 쌍둥이 주택은 공유한 듯 공유하지 않은 유연한 경계로 적절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현관도 A동(좌측 건물)은 정면에 B동(우측 건물)은 도로와 인접한 뒤편에 배치해 동선이 부딪히지 않게 했다. 현관 배치에 따라 내부 구조도 살짝 달라졌다. “내부는 기본적으로 현관에서 들어오면 주방과 거실을 대면하는 구조예요. 그리고 각각 1층에 방 1개와 욕실, 2층에 방 2개와 욕실을 마련했는데, 구조는 조금 달라요. A동 1층은 거실과 주방 옆에 욕실을 배치하고 방에서 복도로 연결해 독립성을 강조한 반면, B동 1층은 욕실을 현관 옆에 배치해 어느 공간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조했어요. 2층은 A동을 수납 중심으로 계획해 비슷한 면적의 방 2개를 배치하고 그 사이에 수납장을 설치했어요. B동은 수납보다는 방 크기를 다르게 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게 계획했습니다.” 두 주택은 공통으로 주방 천장을 높여 집 안에 들어섰을 때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각 방은 적재적소에 창을 배치해 바람은 통하게 하고 풍경은 끌어 담아 몸과 마음이 시원하다. 20년 간 통나무주택을 지어온 김 대표는 일본에서 처음 취미로 집 짓는 것을 배웠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차곡차곡 지식을 쌓아 포스트&빔 공법에 대한 교본을 만들고 통나무주택 짓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정도로 깊은 내공을 다졌다. 조금만 더 약았다면 생활은 좀 더 편해졌을지 모르지만, 남은 건 손에 박힌 굳은살이 전부라는 김 대표. 그는 “지금은 바빠서 교육을 진행하지 않지만 통나무주택에 관심 갖고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나 공사 현장에 참여해 무료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환영의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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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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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 사랑으로 전원에 지은 충주 도원재 몸이 아픈 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푸른 기운이 충만한 전원에 지은 도원재. 외부 진입로뿐만 아니라 복도, 개구부, 가구 배치 등 모든 것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에 이 주택을 짓고 현재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생활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더원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05.41㎡(243.63평) 건축면적 129.39㎡(39.14평) 건폐율 16.06% 연면적 157.97㎡(47.78평) 1층 120.91㎡(36.57평) 2층 28.58㎡(8.64평) 용적률 19.61% 설계기간 2015년 11월~2016년 1월 공사기간 2016년 4월~8월 건축비용 2억 원(3.3㎡당 5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석축 쌓기 토목공사비용 1,500만 원 설계 Archi.Fullen디자인 시공 더원하우징 010-2559-2330 http://theonehousing.net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4각 돌회색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세라믹 사이딩(케뮤) 데크 - 자연석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대리석 타일,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웜루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외벽(내단열) - R21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외벽(외단열) - T50 EPS 1종 3호 내벽 - R19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바닥(층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T50 EPS 1종 3호 시설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융기 베카) 현관문 원목도어(코렐) 조명 LED 주방가구 맞춤형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화목 벽난로(독일제) 신재생에너지 지열보일러(대성)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가래울골의 안쪽 깊숙한 곳에 들어선 도원재桃源齋. 소쿠리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분지 한쪽에 홀로이 앉아 맑고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복숭아밭과 산과 하늘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자연이 빚어내는 풍광은 택호가 말해주듯이 가히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속세를 떠난 아름다운 이상향인 ‘도원경桃源境’을 떠올릴 만하다. 건축주는 왜 민가는커녕 인적조차 드문 산골에 주택을 지은 것일까. “10년 전에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둘째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전원생활을 계획했어요. 한편으로는 제가 나이 들어 은퇴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에서 찾은 거예요. 토종 약초, 유실수, 채소 등 무농약 농사죠. 당시 약 1만 7천 평의 임야와 밭을 매입하고 주말마다 찾아와 가급적 (자연에)손을 덜 대면서 조금씩 가꿔왔어요. 주변에 참나무 원목 표고버섯 재배사를 만들고 산양삼과 도라지, 더덕 등을 심어놓았는데, 이것들이 다 자라면 도시 사람들이 찾아와 채취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주말을 보내기에 좋을 거예요.” 건축주는 모름지기 도시인이 주말 또는 휴가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텃밭과 정원, 주택 또는 방갈로 등을 갖춘 독일의 클라인가르텐Kleingärten를 구상하는 듯하다. 도시민이 찾아오게 하는 유인책으로 무농약으로 각종 약용식물과 농산물을 심고 가꾸면서 …….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멀티 헤비테이션 생활 건축주가 주택을 지은 것은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주말마다 찾아와 빛길과 물길, 바람길을 파악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눈을 맞춰가면서 주변의 자연과 교감해온 것이다. 또한, 주택을 짓기로 한 후에도 이동식 주택을 갖다 놓고 사계절을 나면서 사람이 살 만한 곳인지 살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년 전에 주말주택으로 도원재를 짓고, 가족과 함께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인 서초동의 아파트와 이곳을 오가며 멀티 헤비테이션Multi-Habitation 생활을 해오고 있다. 건축주가 주택을 상주용이 아닌 주말용으로 지은 이유는 아내에 대한 배려에서다. “저하고 달리 집사람은 줄곧 도시에서 아파트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왔잖아요. 그런 집사람의 삶을 단절시킬 순 없기에 주말주택을 지은 거예요. 귀농·귀촌할 때 대개 남자들은 오고 싶어 하고 부인이나 가족은 반대하는데, 저희는 목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곳에서 지내기에 맘이 한결 편안해요. 요즘에는 집사람이 이곳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저보다 더 빨리 가자고 그러니까요.” 건축주는 건강성과 단열성을 염두에 두고 주택을 경량 목구조로 지었다. “주택 관련 전시회에 가서 보면 경량 목구조가 대부분인데, 사용하는 구조재와 단열재, 내·외장재 등이 사계절을 나는 데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둘째를 위해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시멘트보다 나무가 훨씬 낫잖아요. 집을 짓고 두 해를 났는데 경량 목구조뿐만 아니라 지열보일러 냉난방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겨울철에 실내온도를 18℃에 맞춰놓고 (서울 집에)갔다 오면 처음에만 집 안이 약간 쌀쌀한 듯하지만, 벽난로를 때면 금세 따듯해지면서 저녁에 25℃까지 올라가요. 지열보일러 히트펌프를 돌리는 월 (산업용)전기료가 겨울에 20만∼25만 원, 여름에 5만 원 정도 나와요.” 숲 속의 숲, 힐링 주택 건축주는 건축박람회에서 연을 맺은 더원하우징(대표 김희권)에 건축을 맡기고, 설계 협의 과정에서 방 2개와 거실, 주방/식당, 욕실, 다락 등이 있는 30∼40평대 단층 건물, 집 안팎 모두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디자인, 마당에서 현관 진입로 테라스에 이르는 별도의 슬로프, 공간마다 문턱이 없는 문, 관리하기 쉬운 외장재 적용, 그리고 희망 착공일이 2016년 3월 초로 인허가 과정을 포함한다면 1월 말까지 설계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둘째의 케어와 관리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요구 사항임을 알 수 있다. 도원재의 대지는 부정형이고, 산자락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감싸듯이 완만하게 흐르며, 향이 복숭아밭이 있는 동남쪽으로 열려 있다. 또한, 대지와 레벨 차를 두고 우측에 복숭아밭을 따라 진입로가 나 있고 좌측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이러한 조건에 맞춰 풍부한 채광과 복숭아밭과 산의 조망, 넓은 앞마당 확보, 그리고 표고버섯 재배사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주택을 우측 배면 산자락 가까이 동남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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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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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남한강 모던 & 컨츄리 스타일 양평 통나무주택 마을 앞의 냇물이 너무 맑아서 달이 그냥 지나지 못하고 몸을 씻고 간다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洗月里. 이곳 남한강행복마을 전원주택단지 최상단에 앉혀진 주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강과 산줄기를 굽어보고 있다. 건축주 부부가 예전 주말주택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통나무 기둥 & 보 공법 상주용 전원주택이다. 세라믹 사이딩과 징크로 마감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구조재인 통나무 기둥과 보, 도리를 그대로 노출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린 컨츄리 스타일이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통나무건축 목지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건축구조 통나무 Post & Beam(캐나다 방식) 대지면적 1,157.03㎡(350.00평) 건축면적 109.09㎡(33.00평) 건폐율 9.42% 연면적 161.98㎡(49.00평) 1층 109.09㎡(33.00평) 2층 52.89㎡(16.00평) 다락 56.19㎡(17.00평) 용적률 14.00%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3개월 건축비용 3.3㎡당 600만 원 설계 및 시공 통나무건축 목지가 010-7599-6332 blog.naver.com/howtolog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T18 세라믹 사이딩(고노시마) 데크 - 캔퍼스(하드우드)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레프파인 벽 - 도배 바닥 - 강화마루, 레프파인 계단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목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0 내단열 - 글라스울 R21 외단열 - 글라스울 R30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 벽난로, 필름난방 지형지세를 활용한 주택 배치 부부는 2005년에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에 주말용으로 통나무 원형圓形 기둥·보 구조에다 2″×6″경량 목구조를 가미한 하이브리드 주택을 지은 바 있다. 그리고 10여 년간 주말마다 그곳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다가 최근 남편의 은퇴 시점에 맞춰 이곳에 상주용 전원주택을 지은 것이다. 부부는 세월리 남한강행복마을의 어떤 매력에 빠져 정착한 것일까. “분양 소식을 접하고 처음 찾았을 때 남한강을 끼고 단지로 들어오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또 멀리서 휘감아 들어온 남한강 물줄기가 단지 앞에서 머물다가 빠져나가는 형국이기에 풍수적으로 좋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무엇보다 산과 강이 모두 바라보이고 햇살이 잘 들며 전원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 주택을 짓고 싶었는데, 이 마을이 원하는 조건을 충족했어요.” 부부가 매입한 대지는 서쪽의 양자산과 동쪽의 남한강 사이에서 있는 서고동저西高東低 지세로, 대지에서 바라보면 개군산, 남한강, 주봉산, 양자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지의 서쪽과 남쪽은 주택이 들어선 필지에 접하고, 북쪽에서 동쪽으로 푸른 숲이 감싸며, 단지 내 진입로는 동쪽으로 나 있다. 주택은 조망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산 비탈면과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북쪽으로 최대한 붙여서 배치했다. 레벨 차가 나는 전면 마당과 집터 간 경계는 조경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언덕 정원으로 꾸몄다. 이로써 푸른 언덕 위의 주택에선 가까이는 마당의 조경을, 멀리는 주변의 산과 강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고정관념을 깬 통나무주택의 변신 주택을 짓기 전 부부는 건축 구조에 대해 고민했다. 예전 주말주택은 통나무 기둥이 굵은 원형이라 중후한 느낌은 좋았지만, 외관이 다소 투박한 데다 실내 공간 활용 면에서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다. 부부는 그런데도 이번에 또 통나무주택을 지은 것이다. “3년간 다양한 구조를 알아봤는데, 그래도 오래 생활해온 통나무주택만한 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아쉬웠던 통나무 기둥이 최근 얇아지고 모양도 사각으로 가공하기에 원하는 스타일의 주택을 지을 수 있겠더라고요.” 부부는 주말주택 건축과 리모델링으로 인연을 맺은 목지가에 설계·시공을 맡겼다. 한 업체에 연이어 주택을 맡기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은 일이다. “예전 집에서 불편함을 모르고 지냈고, 목지가는 무엇보다 저희가 원하는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어요. 이번 집도 디자인이 잘 나왔는데, 특히 냉·난방비가 전보다 훨씬 적게 나와서 좋아요. 지난겨울 월평균 기름값 10만 원, 난로용 펠릿값 5~6만 원으로 실내 온도를 24℃로 유지하고 지냈으니까요.” 이 주택은 통나무 사각 기둥 사이에 경량 목구조재를 넣고, 그 사이 중공층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단열재를 충진했다. 여기에 단열과 기밀성이 좋은 독일식 시스템창을 적용했기에 자연 에너지 효율성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 외관을 모던하고 세련되게 디자인하고 요즘 유행하는 징크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했기에 외부에선 통나무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는 한 그 구조를 짐작할 수 없다. 서재를 활용한 공간 분리 이 주택은 수납공간 확보와 실별 공간 분리가 눈에 띈다. 복도를 기준으로 현관, 공용 화장실, 수납공간, 계단을 후면에, 주요 공간인 거실, 주방/식당, 서재를 전면에 배치한 구조다. 주차 공간이 있는 주택 후면 중간 부분의 현관으로 들어서 중문을 열면 먼저 복도와 마주한다. 복도 우측이 주방/식당, 수납공간이고, 좌측이 거실과 안방이다. 그리고 현관 앞에 내벽을 통해 복도를 만들어준 서재가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한다. 주택의 메인 공간인 거실에 마당과 주변 풍광을 한눈에 담아낸 큰 창호가 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복도를 통해서, 또 서재에 대각선으로 낸 개구부를 통해서 연결된다. 아내는 “거실은 쉬는 공간이라 주방의 물소리나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소음이 될 수 있어 주방과 떨어뜨리고 서재를 가운데에 넣었다”며 “남편이 공부하거나 책을 보다가 두 공간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2층은 출가해 가정을 이룬 두 아들네 가족이 오면 머무르도록 계획한 공간이다. 1층 현관 옆 포겟도어를 열면 나오는 계단을 오르면 좌우로 고풍스럽게 꾸민 방과 미니 주방이 있다. 또, 마당을 바라보며 안쪽으로 들어서면 통나무주택의 매력을 발산하는 거실이 나온다. 천장을 박공구조에 맞춰 높이고 창을 크게 내 개방감이 들고 조망은 절정에 이른다. 그 한쪽에 터널 형태로 비밀의 공간처럼 디자인한 다락이 있다. 건축주는 앞마당을 넓게 계획해 조경을 갖추는 데 특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제가 정원에 관심이 많아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땄어요. 이 기회를 통해 알게 된 지식으로 거실 앞을 데크, 꽃밭, 잔디 정원으로 구분하고, 정원에 소나무, 반송, 철쭉, 삼색 조팝, 등을 심고, 사초 정원도 만들고 싶어 핑크뮬리 같은 식물도 심었어요.” “금요일이면 유치원을 마치자마자 손주가 이곳에 와서 정원을 맘껏 뛰놀고, 텃밭에서 감자를 캐고, 개울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주말을 보내다 간다”는 부부. 지금 풍광 좋은 곳에 들어선 마당 예쁜 통나무주택에선 도심의 아파트에서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추억이란 이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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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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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통나무주택] 남한강 모던 & 컨츄리 스타일
- 남한강 모던 & 컨츄리 스타일 통나무주택 마을 앞의 냇물이 너무 맑아서 달이 그냥 지나지 못하고 몸을 씻고 간다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洗月里. 이곳 남한강행복마을 전원주택단지 최상단에 앉혀진 주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강과 산줄기를 굽어보고 있다. 건축주 부부가 예전 주말주택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통나무 기둥 & 보 공법 상주용 전원주택이다. 스타코플렉스와 징크로 마감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구조재인 통나무 기둥과 보, 도리를 그대로 노출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린 컨츄리 스타일이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통나무건축 목지가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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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통나무주택] 남한강 모던 & 컨츄리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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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은평 한옥_모노그래프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시형 2층 한옥 은평한옥마을 청인당靑寅堂 청인당靑寅堂은 도시형 한옥의 새로운 전형으로 제안한 2층 한옥이다. 한옥 고유의 구법과 비례, 공간적 특징을 존중하면서, 이 시대의 보편타당한 집으로 작동하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글 전재영 건축가 | 사진 박영채 작가 자료제공 목재문화진흥회 HOUSE NOTE 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길 지역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건축구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 대지면적 418.50㎡(126.59평) 건축면적 94.14㎡(28.47평) 건폐율 22.50%(법정 50% 이하) 연면적 지상층 130.42㎡(39.45평) 용적률 31.16%(법정 100% 이하) 총 연면적 218.20㎡(66.00평) 구조 한식 목가구조(지상), 철큰콘크리트(지하) 층수 지상 2층, 지하 1층 높이 9.2m 용도 단독주택(1가구) 주차대수 2대 외부마감재 올드 더글라스, 한식 기와, 한식 회벽 내부마감재 원목마루, 한식 벽지, 비닐페인트 설계기간 2014년 11월 ~ 2015년 4월 시공기간 2015년 4월 ~ 2016년 10월 설계 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010-9405-9485 www.monograph-studio.com 첫 집이자 끝 집 _ 청인당은 은평한옥마을의 3블럭 북쪽 제일 끝집이지만, 송추IC에서 구파발 방향으로 올 때는 은평한옥마을의 가장 첫 집에 해당한다. 북촌이나 서촌처럼 인접 대지가 연속되어 있는 도시형 한옥에서 입면의 2면 정도가 중요한 요소임을 감안하면 청인당은 은평한옥마을의 첫 인상임과 동시에 마지막 인상을 주는 집이다. 펼쳐지는 집 _ 주요 실들을 남향에 두고 동쪽의 북한산을 바라보는 좌향을 기본으로 배치를 하였다. 도시형 한옥의 직사각형 블록형 필지에서 마당을 최대한 확보하고,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마당을 통해 거주성을 제고하였다. 다양한 마당으로의 방향성을 가진 배치계획을 통해 각각의 실이 고유의 독립적인 영역을 갖도록 하였다. 도시형 한옥의 새로운 전형 _ 청인당은 2.7~3.0m의 모듈을 기본으로 1.2m의 퇴칸이 조합되는 구성이다. 거실을 중심으로 각각의 실이 바람개비와 같이 펼쳐지는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침실과 거실, 식당 및 주방 등이 별도의 복도를 거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요 실들 사이에는 화장실, 드레스룸 등의 서비스 공간을 계획하여 적절한 분리와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지상층은 별도의 인테리어 요소 없이 구조재와 수장재의 조합을 통해 자연스러운 한옥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으며, 지하층은 한옥과는 차별화된 모던한 분위기로 층별로 서로 다른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한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다목적실과 부족한 수납공간 등을 지하층에 충분히 확보하였고, DA(Daylight Factor)로 채광 및 환기를 확보하였다. 복층 한옥의 새로운 풍경 _ 복층 한옥이라는 생경한 풍경이지만, 기존 한옥이 가진 비례와 공간구성, 구법 등을 존중하였다. 한옥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당을 최대한 확보하고 목재, 기와, 회벽 등 전통적인 재료와 한식 목가구조의 구법 등은 계승하고자 하였다. 또한, 복층 한옥에서 얻은 용적의 증가, 새로운 비례감, 복층의 개방감 등 기존 한옥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가치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지하층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부족한 수납공간 및 홈 씨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였다. 복층 한옥의 가능성과 도전 _ 복층 한옥의 수직 동선은 퇴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북측으로 1.2m 퇴칸을 두고 동선의 켜를 만들어 주요 실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내부 동선을 처리할 수 있었다. 수직 동선이 별도로 분리되어 주요 전용 공간은 융통성 있는 공간 계획이 가능해졌다. 또한, 2층 일부를 오픈하고 연등천장으로 마감하여, 1층에서도 한옥의 목가구조에서 보이는 구조적인 순수한 아름다움을 경험하도록 계획하였다. 도시형 한옥이 생명력을 가지고 작동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 이상의 밀도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정된 대지 크기와 높은 지가를 감안하면 기존의 1층 한옥만으로 오늘날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구조적 안정성과 난방, 단열, 설비, 방수 등 기능적인 요구가 충분히 해결되는 요즘 복층 한옥에 대한 건축적, 공간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청인당은 1층 면적의 50% 정도를 2층 면적으로 계획하여, 한옥 고유의 비례와 아름다움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도시건축이자 도시형 한옥의 새로운 풍경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진화하는 한옥 : low material + high performance 청인당의 주요 구조 부재는 올드 더글라스Old Douglas를 사용하였는데, 기둥을 파내어 수장재를 끼워 넣고, 그 사이에는 팽창형 기밀 테이프로 마감하는 방법으로 시공하였다. 목재가 수축 팽창하면서 벌어지는 틈을 팽창형 기밀 테이프를 통해 최소화하였는데, 이는 곧 단열성능이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졌다. 기둥과 기둥 사이의 [문선+상·하인방+머름]은 사전 제작 및 조립을 통해 시공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공기를 단축하였다. 또한, 2층 한옥으로 연결되는 부분의 기둥은 고주高柱를 활용하여 복층 한옥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침실의 내창은 창호 울거미 틀에 10㎜ 폴리카보네이트를 끼워 넣고, 내부에서는 창호지로 마감을 하였다. 폴리카보네이트를 통해 복층 유리에 상응하는 단열성능이 확보됨과 동시에 채광이 가능해져 한옥에서 유리 다음으로 현대적인 재료가 적용 가능함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또한, 2층 바닥은 난방 및 단열, 층간 소음 등을 해결하기 위한 흡음재, 완충 패드 및 PE필름 등을 시공하여 거주성을 제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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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은평 한옥_모노그래프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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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경량목조주택_하우스톡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알차고 꼼꼼한 공간 디자인 진주 경량목조주택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선 47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박스 형태의 주택으로 전면에 포치Porch를 계획해 컬러 강판으로 마감하고, 코너 부분에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단순하고 밋밋한 디자인적 단점을 풀어냈다. 진주 주택은 블럭형 단지 내 부지의 단점을 극복한 배치와 5인 가족과 반려동물(7마리 고양이)에게 맞춘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그리고 웜 루프Warm Roof 등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꼼꼼하게 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설계기간 2017년 1월 ~ 3월 공사기간 2017년 3월 ~ 5월 대지면적 257.80㎡(83.43평) 건축면적 86.26㎡(26.09평) 건폐율 33.46% 연면적 155.68㎡(47.09평) 1층 77.76㎡(23.52평) 2층 64.52㎡(19.52평) 포치 13.40㎡(4.05평) 용적률 65.3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알루미늄 징크 데크 - 합성목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내벽 - 합지벽지 바닥 - 구정마루(강마루) 단열재 지붕 - R40(가등급) 이소바 + 웜루프 시스템 적용 외단열 - R23(가등급) 이소바 + EPS 50㎜ 내단열 R21(나등급) 이소바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창호 엔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 창호(88㎜)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단열도어, 4면 패킹 조명 렉스조명 led 주방기구 한샘 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린나이 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가족 구성원의 생활양식과 동떨어진 획일적이고 답답한 주거 공간, 한밤중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는 층간 소음, 이웃의 눈치를 보느라 주눅이 들어 지내는 아이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기에 부적합한 환경……. 아파트에 거주하던 박현미 씨 가족이 진주혁신도시에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다. “주거 환경은 도심지 내 아파트와 별반 다를 게 없어요. 하지만 주거 공간은 우리 가족에게 딱 맞춤형이에요. 가족 모두 선택의 여지없이 라이프스타일을 기성품인 아파트에 맞춰 살던 때에 비하면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몰라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아들의 공간을 2층에 올려 서로 크게 부딪칠 일이 없죠, 창밖을 내다보며 주방에서 일할 수 있죠, 귀여운 7마리 고양이가 맘껏 뛰놀죠, 창을 열자마자 작지만 우리만의 데크와 정원이 있죠. 왜, 여자들의 로망이 정원 예쁜 단독주택에서 사는 거잖아요. 그 꿈을 이뤘으니, 이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았네요.” 박현미 씨는 현업 공인중개사이다 보니 부지 마련에서 설계 및 시공사 선정에 깐깐할 수밖에 없었다. 입지조건과 주택과 마당 배치의 적합성을 살펴서 부지를 마련한 후 2년 가까이 설계 및 시공사를 찾았다고. “설계·시공사 몇몇 곳을 정하고 홈페이지와 SNS 페이지를 줄곧 지켜보면서 맘에 드는 2곳으로 압축했어요. 그리고 방문해서 상담한 후 견적을 받았는데 같은 자재와 수량인데도 가격 차이가 났어요. 하우스톡의 견적이 가장 저렴해 최종 결정했는데 2등급이 아닌 프리미엄급 구조재에다 공학목재, 웜 루프를 적용해 튼실한 주택을 지어줬어요.”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 디자인 진주 주택의 부지는 도로가 있는 북측을 제외한 삼면이 이웃 필지에 접하기에 북측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현관을 냈다.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넓은 거실과 함께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다. 오픈 천장의 거실과 주방/식당은 확장감이 드는 대면형이다. 건축주가 추가로 요구했다는 심플한 이태리 포쉐린 타일로 거실 아트월에서 창호를 지나 주방/식당까지 연결해 시공한 것이 돋보인다. 거실 천장엔 샹들리에 대신 2층 양쪽 벽에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박공 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 밑과 그 우측의 공용 화장실 자리는 고양이 삼대 가족(7마리)을 위한 공간이다. 주방은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ㄷ’자형으로 배치하고 싱크대 쪽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설거지를 할 수 있게 창을 크게 내 시원스럽다. 주방 후드는 별도로 연통을 설치할 필요 없는 탄소 필터 적용 방식이라 한결 깔끔해 보인다.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기에 안방에는 수면을 위한 최소 면적만 할애하고 코너에 ‘ㄱ’자형 창호를 적용해 시야가 넓게 펼쳐진다. 분위기는 천장에 마이너스 몰딩을 적용하고 간접 조명이 들어간 등 박스를 구성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안방 부속실인 드레스룸엔 바람길 역할을 하는 작은 환기창이 있다. 욕실엔 바닥과 벽면을 쪽타일과 흰색 헤링본 스타일의 타일로 마감하고 위생 기구(비데 일체형 원피스)와 디자인 세면대, 거울, 수납장을 블랙&화이트 콘셉트로 디자인해 깔끔해 보인다. 현관 중문에서 바로 보이는 ‘一’자형 계단의 디딤판과 챌판 그리고 평철 난간의 손스침을 모두 멀바우 소재를 적용해 일체감을 엿보게 한다. 돋보이는 개방 복도와 침실의 박공 라인 2층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명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개방형 복도를 중심으로 우측에 2개의 침실을, 좌측에 1개의 침실과 화장실, 욕실을 배치한 구조다. 복도 양옆의 보이드Void 공간과 모든 실의 천장 전체를 오픈해 시원한 개방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우측 2개의 침실은 박공지붕의 중심에서 양옆으로 나뉘므로 오픈 천장 구조만 보더라도 위치를 알 수 있다. 좌측 침실 창호는 1층 안방과 마찬가지로 창호를 ‘ㄱ’자로 배치함으로써 입면 디자인에서 통일감이 든다. 2층엔 위생 기구만 설치한 화장실과 별도로 각각 2개의 세면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한 욕실이 있다. 박현미 씨는 “남자아이만 셋이라 등교 시간에 늦지 않도록 샤워와 세면 공간을 2개씩 배치했다”면서 “작은 면적의 욕실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포켓도어가 맘에 든다”고 한다. 1, 2층에 상하로 구성한 포치가 돋보인다. 심플하고 모던한 주택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적용한 디자인 요소이자, 가족 간의 휴식과 여유 그리고 소통의 공간이다. * 진주 주택의 박현미 씨 가족을 통해 사람들이 왜 아파트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지, 주거 공간이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알 수 있다. 아파트는 기성복과 같기에 거주자가 아파트에 맞춰 살아야 하지만,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시공한 단독주택은 맞춤복과 같아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 여기에 데크와 텃밭, 정원은 그러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다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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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4월호 발간 안내
- 2018 APRIL vol.229 CONTENTS SPECIAL FEATURE 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 옷은_외벽재옷이 사람의 날개라면 주택의 날개는 외장재, 특히 외벽재[表皮]라고 할 수 있다. 외벽재 본연의 기능은 옷처럼 자외선과 바람, 비, 눈, 더위, 추위, 소음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구조재와 재실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최근엔 주택의 이미지를 중시하면서 고기능은 물론 재료와 질감, 색채 면에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고 있다.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 090 경제성·내구성·미관성, 삼박자를 갖춘 외벽재는09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096 친환경 건축자재로 만든 ‘KD우드테크’ 목재 사이딩098 새로운 벽돌 패러다임 제공 ‘브릭코Bricko’100 집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KMEW’ 세라믹 사이딩102 가볍고 튼튼한 ‘TORAY’ 세라믹 사이딩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6 도자예술마을 속 눈에 띄는 이천 상가주택114 신혼부부의 전원 스케치 충주 화가의 집120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종 명랑한 집126 개비온 월로 마구마구 시선 강타 미사강변 상가주택134 산촌생활을 꿈꾼 아내를 위한 양평 전망 좋은 집140 자연과 햇살과 바람을 담은 광주 이안가李安家148 외쪽지붕으로 천의 얼굴을 한 김해 우솔가 ARCHITECT CORNER 154 다 같이 웃는 양평 ^^_하하집162 반듯한 땅, 비뚤어진 집 청라 로모 V-하우스168 이야기가 소록소록 쌓이는 아산 담온가談蘊家176 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영종도 ‘휴가’ HOME & GARDEN 194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HOUSING INFORMATION 088 HOT SPOT 온돌문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184 STYLING INTERIOR 중정과 아늑한 다락이 있는 용인 오더프리마2 200 HOT PLACE 독일식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 ㈜엔썸 케멀링KÖMMERLING 88204 쾌적한家 건강한家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210 HOME PLAN 자신만의 오롯한 공간, 삼각형 집 212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 까사 서큘러Casa Circular216 집에서 즐기는 힐링 소요가逍遙家218 Space planning 거실 공간 레시피Recipe222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필요성 224 기업 REPORT 전통 구들과 현대식 난로의 결합 ㈜구들 구운돌 벽난로226 자재 가이드 열 교환기 종류 및 특징228 법령 산책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조정 사례로 보는 건축 분쟁 해결 가이드086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벌판 끝에 세운 집232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236 News & Issue087 창간 19주년 기념사192 창간 19주년 기념 이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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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8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8월호 목차2017 AUGUST Vol.221■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8 담과 가벽이 만들어 낸 중정, 광교 경량 목조주택104 고향 산기슭에 자리한 오랜 꿈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110 프라이버시 확보가 돋보이는, 익산 ALC주택116 부부의 정이 샘솟는 중정 품은, 인제 저에너지하우스122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동두천 중목구조주택126 전원을 품은 도심 속 작고 하얀 집 송파 상가주택 ‘소소채’■SPECIAL FEATURE_주택 건축구조 선택 가이드 건축가들은 인체의 뼈대는 건축물의 기둥과 보와 같은 골조에, 인체의 여러 장기는 건축물의 각 공간에, 인체의 혈관과 근육은 건축물의 설비와 배관에, 인체의 피부는 건축물의 내외장재에 비유한다. 인체에 뼈대에 해당하는 건축구조는 튼튼하고 오래 견뎌야 각 공간과 설비 및 배관과 마감재가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주택을 계획할 때, 원하는 평면과 입면을 잘 살리면서 쾌적성에다 내구성, 편리성, 미관성을 두루 갖춘 건축구조가 무엇인지 건축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078 주택의 가치를 좌우하는 건축구조081 현대인을 위한 건강성 주거 신한옥084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088 철강 대국의 자존심, 스틸하우스092 단열, 내화, 경량 구조재 ALC ■ARCHITECT CORNER132 자연이 점거한 작은 성 종로 화헌花軒138 행복이 피어나는 두 마당 집 광명 모퉁이 집144 따스함의 원천은 마당과 연결된 삶 대전 온정당溫凊堂150 은은하게 빛나는 옥을 닮은 집 목포 옥암재玉岩齋156 중정을 통한 자연과의 교감 창원 네모 집 ■HOME & GARDEN166 ‘골목길의 향수’ 구부러지고 휘어진 삶을 위한 위로의 정원이준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을 모티브로 한 정원, ‘골목길의 향수’.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대표(아이디얼가든)가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를 위해 설치한 작품이다. ■전원에서 만난 사람162 구룡령 신선 박황재형의 체로금풍體露金風박황재형을 수식하는 많은 말이 있다. 교수, 사진작가, 문화비평가, 아트디렉터, 동양화가 등등. 아니, 더 많은 수식어들이 있겠지만 아직 그를 잡아둘 만한 말은 없다. 모름지기 예술은 언어로 포착되지 않은 세계를 형상화하는 일이니 예술가를 규정하는 개념을 찾는 것은 오히려 무모할 수도 있다. 그의 산채를 들여다보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들어보았다. ■HOUSING INFORMATION170 REMODELING 생애 나의 첫 번째 집, 종로 리모델링 주택176 ARCHITECTURE DESIGN i-house 두 번째 이야기 둥근 집180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안정감이 느껴지는 주택182 DESIGN POINT 다용도실, 설계에 따라 가사의 편의를 2배로 업Up184 상가주택 짓기 ABC 수익형 상가주택 Ⅲ 시공 품질의 50% 이상을 결정하는 계약188 자재 가이드 우리 집도 세라믹 사이딩? MATERIAL FIELD190 복잡한 시스템창호 조작, 원터치로 끝 ㈜다닐시스템창호192 까다롭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수입산 점토벽돌194 NEWS & ISSUE 160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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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4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4월호 목차2017 CONTENTS Vol.217 ■SPECIAL FEATURE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096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102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 106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110 낙엽송 전도사 김종태 센터장 112 중목구조 한옥, 한나모家 시공 과정 116 한국형 ‘한그린’ 목조주택, 문제는 홍보다 ■HOUSE STORY 124 60.39평 견고하고 세대 간 취향 고려한 안성 철근콘크리트주택 132 51.19평 일터와 전원생활을 더하다! 용인 경량목구조 138 40.14평 땅에서 분리돼 떠있는 집 광주 경량철골조 144 67.99평 창틀 가득 풍광을 담은 장성 ALC+경량목조 150 46.00평 삼대 6인 가족 보금자리 18평 '진영재' 156 149.99평 공항의 이점을 활용한 영종도 상가주택 ■KOREA WOOD DESIGN AWARDS 166 59.15평 경량목구조_광주 부메랑 170 160.53평 경골목구조+중목구조_아산 염치주택 174 99.86평 경량목구조_성남 파티오 하우스 178 29.97평 경량목구조_공주 주향재 088 GREEN LIFE_산약초山藥草 이야기 14 090 실내정원-유리 속 작은 정원 ‘테라리움’ 162 ARCHITECT STYLE_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복락재 182 STYLING INTERIOR_131.3㎡(39.78평) 논산 목조주택 188 ARCHITECTURE DESIGN_내게 꼭 맞는 집 짓기 193 FIELD REPORT_지진에 안전한 목조주택 짓기 198 프리즘_경주 지진 피해로 본 한옥의 발전 방향 200 DESIGN POINT_건축가의 집 이야기 04 벽체 202 자재 정보_시스템 창호 게알란 S9000 204 EXPERT COLUMN_부동산 진단 206 EXPERT COLUMN_법과 부동산 33 208 HOT SPOT_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 210 NEWS & ISSUE_업계 소식과 정보들 214 HOT PRODUCTS 216 MONTHLY PICKUP_매물 정보 218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086 社告 087 창간 18주년 기념사 192 READER'S PRESENTS_애독자 사은 이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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