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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패시브하우스】 구조체와 내·외단열재 일체형 단열블록 주택
- 주택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과거 에너지를 소비만 하는 곳에서 현재 에너지 절감을 뛰어넘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성우리조트 인근 솔 밭에 다소곳하게 들어선 145.3㎡(44.0평) 단열블록 주택. 이란성 쌍둥이 손주의 세례명을 따서 '에바 & 에릭의 집'이라 명명한 주택으로 난방 에너지 요구량은 14㎾h/㎡a, 1차 에너지요구량은 93㎾h/㎡a로 패시브하우스 조건을 충족하고, 지열시스템(냉·난방용 5RT, 급탕용 2RT)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3㎾p)으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기까지 한다. 벽체는 거푸집이 필요 없는 콘크리트 구조체와 내·외단열재 일체형 이조라스트 ISORAST 단열블록으로, 지붕은 경량 목구조 웜 루프Warm Roof 방식으로 시공한 기능형 주택이다. 유럽에서 보편화한 이조라스트 단열블록 공법은 패시브하우스 시공 시 골조와 내·외단열 공사를 생략함으로써 공사비와 공기工期를 줄일 뿐만 아니라 누수, 박리 등 외단열의 단점도 보완한다. 건축주인 에바 할머니는 선풍기 없이 한여름을 시원하게 났으며, 11월 중순까지 지열 보일러 한 번 틀지않은 채 따듯하게 지낸다"고 한다.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강원 횡성군 둔내면 건축구조 벽체-단열블록 /지붕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881㎡(570평) 건축면적 145.3㎡(44.0평) 다락면적 42㎡(12.1평) 외장재 외단열(모노쿠쉬) 내장재 천연 페인트 지붕재 오지기와 창호재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 환기설비 전열 교환기(쿨 튜브)난방형태 지열시스템(수직형 5RT) 급탕용 2RT 별도발전설비 태양광 발전 시스템 3㎾p 난방에너지 요구량 14㎾h/㎡a 1차에너지 요구량 93㎾h/㎡a패시브설계 이태구(세명대 건축공학과 교수) E-mail : tg_lee@semyung.ac.kr 시공 건축주 직영 해발 500m가 넘는 산등성이 중턱 솔숲 남향받이에 자리한 '에바와 에릭의 집'. 스페니쉬 오지기와 위로 간밤에 내린 눈이 희끗희끗 보임에도 실내 온도는 22.5℃에 고정돼 있다. 에바 할머니는 "실내 온도가 20℃ 밑으로 떨어지면 지열보일러가 자동으로 작동하는데 올해 7월 입주한 후 현재까지 실내 온도가 최하로 내려간 게 21.5℃로 한 번도 작동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조명, 가전제품 심지어 취사기구까지 모두 전기를 사용하는데도 월평균 전기료가 6만∼7만 원 밖에 안나온다"면서, " LED 조명말곤 그다지 고효율 가전제품도 없는데 태양광 발전(3㎾p) 덕을 톡톡히 본다"고 덧붙인다. 겨울 3개월을 나야 자세히 알겠지만, 현재까지 에바와 에릭의 집 월평균 유지비는 7만 원 선이다. 당일 1.6℃(최저 -1.5℃)의 외기에도 실내 온도가 22.5℃에 고정된 것을 고려하면 겨울 3개월도 큰 차이는 없을 듯하다.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좀 더 늘리면 에바와 에릭의 집은 패시브하우스를 넘어 제로 에너지 또는 에너지 플러스 하우스가 되는 셈이다. 에바와 에릭의 집엔 무엇이 숨겨져 있기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일까. "서울에서도 평창에서도 단독주택을 짓고 살았지만, 이 집처럼 기능적으로 지은 것은 처음이다"는 에바 할머니에게 답을 구해보자. 벽체는 이조라스트 단열 블록으로, 지붕은 경량 목구조 웜 루프 방식으로 시공한 패시브하우스. 자기질 타일과 고단열 문으로 꾸민 현관. 실용미 돋보이는 공간 구획에바 할머니는 2007년 이곳에서 20㎞ 정도 떨어진 평창군에 전원주택을 지은 바 있다. '에바와 에릭의 집'은 에바할머니가 두 번째로 지은 전원주택이다. 전원주택을 다시 지은 까닭은 무엇일까. "남편과 함께 여생을 전원에서 보내고자 2007년 여름 평창군 해발 750m 산중에 151.8㎡(46평) 노출 콘크리트 주택을 지었어요. 이 집처럼 기능성과 친환경성은 덜해도 단열을 철저히 한 데다 2010년 심야전기보일러에서 지열보일러로 바꾸기까지 했어요. 문제는 전원생활 경험이 없다 보니 풍광에 반해 덜컥 땅을 사고 집을 지은 거예요. 재작년 엄동설한에 며칠간 눈에 갇혀 꼼짝달싹 못하고 고생했어요. 다행히 지난해 그 집이 팔려서 이 집을 지은 거예요." 이곳 부지는 안흥 진빵마을에 들렀다가 그곳 찐빵 가게 주인의 소개로 사들인다. 집을 한 채 짓기엔 덩어리가 컸지만, 성우리조트가 인근인 데다 양지바른 남향이라 잘만 다듬으면 그만한 가치를 한다고 본 것이다.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준 거실과 주방/식당을 앞뒤로 배치하고 쿨 튜브를 이용해 LED 전등을 설치했다. "부지는 지목이 임야인 5940㎡(1800평) 한 필지인데, 시골에선 내가 사고픈 평수대로 땅을 사기 어려워요. 쪼개어(분필)사면 평당 10만 원인 땅이 30만 원, 50만 원을 호가하거든요. 1881㎡(570평) 개발행위 허가를 받았는데, 산등성이 터라 대지로 지목을 조금 변경해선 집을 앉힐 수 없기에 면적이 커졌어요. 애초 남은 터에 펜션을 지을까 했는데 시장성이 없어 야생화, 유실수, 잔디 등이 한데 어우러진 야외 음악당으로 꾸밀 거예요. 소규모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은 에바 할머니는 초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유지비가 적게 드는 친환경, 에너지 고효율 주택을 계획한다. 설계는 본지本誌를 보고 알게 된 이태구 교수(세명대 건축공학과)에게 의뢰한다. 우측과 좌측 공간을 중문으로 구분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실. "이 교수에게 설계를 의뢰할 때 비용 부담과 관리적 측면을 고려해 건축면적을 45평 정도로 할 것, 아들네 가족이 와도 독립적으로 생활하도록 공간을 나눌 것, 아일랜드 식탁을 놓아도 비좁지 않게 주방/식당을 넉넉하게 할 것, 동선을 고려해 주방/식당을 거실과 트게 할 것, 평소엔 서재와 서고로 사용하다가 온 가족이 모일 땐 침실 기능도 하는 다락을 드릴 것 등 70여 가지를 부탁했어요. 이 교수는 요구 사항을 하나하나 검토한 후 살림집으로 좋고 나쁜 점을 얘기하면서 여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죠." 건축 면적 145.3㎡(44평)인 에바와 에릭의 집엔 현관을 중심으로 우측엔 햇살이 잘 들고 조망이 빼어난 거실과 아일랜드 가구로 꾸민 주방/식당, 드레스 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자리하고, 좌측엔 공용 욕실을 사이에 둔 두 개의 방이 자리한다. 우측 에바 할머니 부부 공간과 좌측 아들네 가족이 찾았을 때 머무는 공간을 중문으로 구분하고, 서고와 서재를 겸한 42㎡(12.1평) 다락을 드렸다.손주들이 다락을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다고. "에바와 에릭이 다락방을 무척 좋아해요. 거실에 앉아 있으면 중문을 열고 '할머니, 안녕!'하며 다락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마냥 귀여워요." 거실과 마찬가지로 일조와 조망을 고려해 전면에 배치한 안방. 우측 후면의 서재를 겸한 방. 각 실 벽엔 전열 교환기를 이용한 환기구가 있다. 웜 루프 방식 박공지붕을 활용해 드린 다락방. 패시브하우스를 레고블록처럼 뚝딱!건축주 직영으로 시공한 에바와 에릭의 집은 올해 4월 10일 착공에 들어가 3개월 만인 7월 20일 모습을 드러냈다. 패시브하우스를 건축주 직영으로 시공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에바 할머니는 어려움은커녕 오히려 시공비를 줄였다고. "자재 선택, 인력 고용 등 건축일을 직영으로 하다 보니 7월 20일 입주한 후에도 9월 초까지 정원 일이며 소소한 인테리어 작업을 했어요. 패시브하우스 시공은 이 교수의 자문을 받으며 진행했는데 일하는 사람들이 기존 공법과 다르다며 인정하지 않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렇다 할 불화 없이 잘 마쳤어요. 평창 집은 평당 7백만 원 정도 들었는데 이 집은 패시브하우스임에도 평당 9백만 원밖에 안 들었어요. 설계에서 토목, 구조, 설비, 가구, 인테리어, 인건비 등 순수 건축비만 4억 원 정도 들었으니까요. 비중을 많이 차지한 게 지열, 쿨 튜브,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5천만 원,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이 5천만 원, 창호가 5천만 원 정도예요." 에바와 에릭의 집은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으로 벽체를, 경량 목구조로 지붕을 구성한 패시브하우스다.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은 독일 바스프BASF사가 네오폴 재질로 만든 블록형 단열재로 길이 125㎝, 높이 25㎝, 넓이 25∼43㎝ 조립식 단열 구조체이며, 넓이에 따라 0.25∼0.10W/㎡K 열관류율 값을 선택할 수 있다. 거푸집 없이 콘크리트 구조체와 내·외단열재 일체형으로 시공하기에 골조, 외단열 공사비 등을 줄이고, 레고블록처럼 요철이 상하 좌우에 있어 쏙 들어가며, 어느 정도 압력을 갖기에 기밀하게 시공할 수 있다. 에바 할머니는 "이조라스트 단열블록,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 등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제품으로 지은 패시브하우스답게 집안이 쾌적하고 유지비도 적게 드는 것이 제값을 톡톡히 한다"면서, "향후 아들부부가 이곳으로 귀촌할 때 대물림해도 손색이 없다"고 한다. 양지바른 산등성이 솔밭에 단아한 자태로 폭 안긴 주택. 산야초 발효장, 장독대 그리고 주택을 그늘막 삼아 여름철 야외 활동 공간으로 적격인 뒷마당. 현관 옆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 시스템 계량기. / 영하 기온을 오르 내리는 해발 500여 m에 들어선 주택임에도 실내 온도는 22.5℃에 멈춰 있다. INTERVIEW 패시브하우스 정책적 지원 아쉬워 에바와 에릭의 집을 설계한 이태구 교수는 "아들 가족이 향후 귀촌할 때 주택이든 펜션이든 개발 여지를 고려해 집을 북쪽 능선에 붙여 배치하고 남동쪽에 여유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에바 할머니가 친환경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일반 건축에 비해 초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유지비 부담이 없는 주택을 원해 패시브하우스로 계획했으며, 태양광 발전 시설만 조금 더 설치하면 제로 에너지 하우스가 된다"고 한다. '패시브하우스의 보급과 확산'을 주제로 이태구 교수와 이야기를 나눠보자. • 패시브하우스는 왜 단순한지| 패시브하우스도 입면을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국내엔 아직 패시브하우스용 건축 자재가 다양하지 않아 입면이 복잡하면 단열이나 기밀 시공에 제약이 따른다.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은 종류만 220개로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 곡선, 예각, 둔각으로 시공하면 창호를 비롯해 거기에 맞는 부자재를 별도 공급해야 하기에 공사비가 올라간다. 구조재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자재 개발이 필요하다. 옥상 녹화도 생각했는데 건축 자재와 마찬가지로 백두대간 지역에 적합한 식물이 없기에 포기했다. • 패시브하우스 경제성이 있는지| 일반 건축비에서 5% 정도만 더 투자하면 패시브하우스를 짓는다. 이를 통해 유지비를 절감하면 7, 8년안에 초기 투자비를 회수한다. 독일에서 오래전부터 나온 데이터가 이를 입증한다. 독일도 20년 전만 해도 패시브하우스 투자비가 일반 건축비보다 15∼20% 높았다. 하지만 기술 개발과 실증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 5%까지 낮췄다. •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산의 걸림돌은| 독일은 2005년부터 패시브하우스를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했다.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약 5만 유로를 1.5% 저리로 융자해 주는데, 7년 만에 초기 투자비를 회수하고 그 다음부터 이익이 발생하므로 패시브하우스 건축 붐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도 세재, 금융 등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당장 눈에 보이는 기계, 설비 부문에만 지원하고 정작 에너지 고효율의 총체인 패시브하우스 자체엔 지원하지 않는다. • 주거 건축 문화 근본 문제는| 건축 문화가 사용자가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공급자인 대형 건설사들은 단열과 기밀보다 아름답게 꾸미는 데에만 투자한다. 외관을 중시하다 보니 내실이 없다. 한편, 소비자의 요구는 몸집이 크고 보수적인 대형 건설사가 아닌 중소 건설사가 빠르게 반영한다.그럼에도 중소 건설사는 정책을 입안할 때나, 자금을 지원받을 때 소외당한다. 중소 건설사에 대한 지원이 아쉽다. 겉만 번지르르 한 채 지가地價에 상관없이 도시나 농촌이나 바벨탑처럼 하늘과 키 재기를 하는 건축물들.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건축 문화가 아닐까. 이태구 교수는 "겉은 허름해도 안에 들어가면 잘 짜인 시스템을 보는 것 같은 독일건축물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면서, " 유럽에선 고층은 서민형 주거이며, 고층에 살면 성격이 조급하고 거칠고 외부 출입을 꺼려해 체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덧붙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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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패시브하우스】 구조체와 내·외단열재 일체형 단열블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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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단독주택】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지은 목조주택
- 스터코, 목재 사이딩, 자연석으로 외관을 각기 달리 마감해 분리된 듯하면서도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을 주는 주택이다. 대전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인근 주택지에 들어선 279.3㎡(84.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강정엽 · 최수연 부부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셋째 아들을 위해 지었다. 뛰놀기 좋아하는 네 자녀와 꽃을 좋아하는 아내 최수연 씨를 위해 514.4㎡(155.6평) 부지에 마당을 넓게 내 자연을 만끽하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대전 유성구 도룡동건축구조 복층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14.4㎡(155.6평)연면적 279.3㎡(84.5평)지붕재 컬러강판외장재 스터코, 목재 사이딩, 자연석내장재 천연페인트, 루버바닥재 온돌마루난방형태 도시가스설계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02-3143-0057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8http://xn--hk3b25i1wdgyq0zc.kr/ 뛰놀기 좋아하는 네 자녀와 꽃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마당을 넓게 냈다. 단란 공간인 거실은, 가족 구성원이 많아 자칫하면 답답해 보일 수 있어 천장고를 높여 확장감을 줬다. 강정엽 · 최수연 부부는 대전 유성구 노은동에서 줄곧 아파트 생활을 했다. 강정엽 씨는 텃밭과 화초 가꾸기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단독주택을 꿈꿨지만, 쉬이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셋째 아들 원서군에게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나타났고, 부부는 그것을 계기로 지금의 집 근처 단독주택에서 전세 생활을 시작했다. 그 경험을 통해 단독주택 생활의 매력에 빠진 부부는 마침내 이곳에 279.3㎡(84.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올렸다. 화초 가꾸기를 좋아하는 아내로 말미암아 거실 곳곳에 화분이 놓여 있다. 아내의 요구에 따라 크게 구성한 주방/식당. 간이 식탁을 설치해 가사의 편의를 도왔다. 단독주택만의 특권, 넓은 마당부지는 주변이 잘 형성돼 있고, 근처에 산과 산책로가 있어 자연과 쉽게 벗 삼을 수 있는 유성구 도룡동의 주택지로 선정했다. 드물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 땅값이 만만치 않았지만, 부지가 514.4㎡(155.6평)로 넓어 부부가 원하던 큰 규모의 마당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단독주택의 장점 중 하나는 넓은 마당에 있다고 생각해요. 아파트에서는 누릴 수 없는 공간이잖아요. 이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원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였죠. 외부인의 손길을 빌리지 않고 아내가 차근차근 진행했는데, 하나하나 가꾸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더군다나 직접 가꿨기에 더 애착이 가요. 지금은 겨울이라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운데, 봄에는 여기저기서 자라난 새싹들이 정원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줘요" 외관은 스터코, 목재 사이딩, 자연석으로 마감해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든다. 어떤 의도로 외관을 구성했느냐는 물음에 강정엽씨는 "용인시 동백지구에 시공된 타운하우스를 봤는데, 특징 있는 외관이 마음에 들어서 그것과 동일한 느낌으로 지어달라고 요청했어요"라면서 "시공사는 그 당시 타운하우스 단지 시공에 참여한 업체 중 하나인 팀버하우스를 택했는데 노하우를 살린 꼼꼼한 시공에 만족해요"라고 답한다. 팀버하우스의 이천로 대표는 "동백지구에 지은 타운하우스는 석성산 자락에 위치하고 집집마다 개별 정원이 딸려 있는 등 쾌적한 환경이 특징으로, 이곳 주택 또한 정원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자연친화적 공간을 만들고자 했어요"라고 설명한다. 건축 현장에선 건축주와 시공사 간 마찰이 비일비재한데 강정엽 · 최수연 부부는 예외였다고. "시공사와 합合이 잘 맞았어요. 덕분에 시공사와 별다른 마찰 없이 수월하게 일을 진행해 지금의 주택을 지을 수 있었죠. 이곳에 거주한 지 3년 반이 다 돼 가는데 지금까지도 사후 관리가 좋아 역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실에서 바라본 2층과 주방/식당. 네 자녀가 마음껏 피아노를 치고, 책도 읽는 공간. 큼직한 창으로 넓은 마당을 내다볼 수 있다. / 둘째 딸의 방. 가족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는데, 2층 욕실 또한 일부분을 편백(히노끼)로 마감했다 /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다락 가족 구성원 모두 만족하는 실 구성주택은 가족 건강을 위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내벽은 친환경 페인트를, 바닥은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한 온돌마루를, 욕실 일부분은 편백나무(히노끼)로 마감한 것이 그 예다. 1층은 거실, 주방/식당, 욕실, 방으로, 2층은 안방, 욕실, 자녀 방, 구성했는데, 네 자녀와 부부, 이렇게 여섯 식구가 거주하기에 평수는 279.3㎡(84.5평)로 큰 편이다. "저는 조용히 혼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원했고, 아내에게는 큰 부엌을, 아이들에게는 각자 방을 주고 싶은 욕구 등을 충족하다 보니 평수가 넓어졌어요. 거주하다 보니 마냥 크다는 생각보다 딱 알맞은 평수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아이들을 위해 2층 천장에 다락도 만들었다. 덕분에 아이들이 아파트에서는 누릴 수 없던 자신만의 아지트에서 여러 가지 놀이를 즐기게 됐다. 단란 공간인 거실은, 가족 구성원이 많아 자칫하면 답답해 보일 수 있어 천장 고를 높여 확장감을 줬다. 그리고 방마다 창을 크게 내 어느 방에서건 넓은 마당이 내다보인다.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이 좋은 이유는 층간 소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애들한테 잔소리할 일이 확 줄었어요. 애들이 마음껏 피아노도 치고 정원에 나가서 흙도 밟으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점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단독주택에 이사 오고 나서 이들 가족에게는 소소한 재미가 생겼다. 굳이 다른 지역에 놀러 가지 않아도 마당에 텐트 하나만 치면 캠핑을 즐길 수 있고, 텃밭에서 여러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부부는 "아이가 아토피가 생기고 나서부터 생각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것이 단독주택 생활로 이어졌다"라며 "이러한 주거 생활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삶, 친환경 먹거리를 섭취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됐어요"라고 전한다. 주택의 현관. 현관문을 안쪽 깊숙한 곳에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스터코, 목재 사이딩, 자연석으로 외관을 각기 달리 마감해 분리된 듯하면서도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을 주는 주택. 넓은 마당에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어 외관을 가꿨다. 덱 위에 쓰임새 많은 그늘막을 설치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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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단독주택】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지은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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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원주택】 입체적인 공간과 풍경이 있는 목조주택
- 아파트를 떠나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 그중 자녀의 건강한 정서 함양을 위해 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주 주택의 수린이네도 마찬가지다. 한참 뛰놀 나이인 다섯 살, 아파트에선 이웃집에 피해 줄까봐 ‘안 돼’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안’ 자가 빠지고 ‘돼’만이 남았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뀐 것이다. 소통이 긍정적이니 수린이는 더욱 자유롭고 가족의 얼굴엔 웃음꽃이 한가득이다.글·사진 박치민 기자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 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264.00㎡(79.86평)건축면적 99.88㎡(30.21평)연면적 126.66㎡(38.31평) 1층 65.88㎡(19.93평) 2층 60.78㎡(18.38평)지붕재 리얼징크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벽돌, 적삼목내장재 석고보드 위 도배바닥재 강마루난방형태 도시가스식수공급 상수도단열재 T140 글라스울, T50 단열재창호재 PVC 시스템 창호설계 (주)리슈건축 02-790-6404 http://blog.naver.com/richue12시공 (주)바른건축 이우건설 031-698-2099 www.iewoo.co.kr 함께 해야 가족이죠.최은완(38), 한경희(37) 부부는 결혼 후 줄곧 아파트에서만 거주했다. 남편과 아내 모두 잦은 야근과 출장으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곤 했다. 딸 수린(5)이는 자연스레 외할머니에게 맡겨졌다. 가족이 모여서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은 고작 명절뿐이었다.어느 날, 수린이가 아빠와 엄마보다 할머니에게 의지하는 것을 보고, 왠지 모를 씁쓸함이 밀려왔다.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이토록 열심히 살았나 하는 회의감도 들었다. 그런데다 수린이에게 분리불안과 비슷한 증세마저 보이기 시작하니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우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중요했다. 부부는 직장 내 시간부터 최대한 줄였다. 아내 경희 씨는 휴직마저 고려했다. 이때 시골에서 자연과 벗하며 자란 남편 은완 씨가 내심 생각했던 전원생활을 제안했다. 전주 주택은 집 외부가 마당을 감싸안되 가로 막지 않은 것처럼, 내부 또한 개인 공간으로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어디 하나 단절된 곳이 없도록 설계했다. 오픈 천장으로 시원하게 연출한 1층 거실. 방위에 따라 창향을 조절해 실내 환기와 통풍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조망 및 채광을 확보했다. “오직 가족을 위해 한 길만을 달려왔는데, 정작 가족이 한데 모여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은 터무니없이 부족했어요. 제일 중요한 게 가족이고, 함께 해야 가족인데,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 남편이 전원생활을 제시했어요. 수린이 정서 함양과 가족 간의 결속을 다지는 데 아파트보단 전원주택이 좋다면서요.”부부는 계획 후 곧 실행에 옮겼다. 틈나는 대로 발품을 팔며 건축주들을 만나러 다녔다. 직접 보고 묻고 듣는 것만큼 확실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면서 이우건설과 리슈건축의 홍만식 건축가를 알게 됐다. 1층 복도. 현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갤러리 풍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된 계단. 수십 차례의 상담이 이어졌다. 단지 살고 싶은 집의 구성이나 디자인만을 얘기한 것이 아니다. 가족 전체가 추구하는 삶과 개인의 가치관 등이 상담의 주된 화두로 올랐다. 부부가 홍 건축가에게 가장 강조한 점은 역시 수린이였다. 불안증세를 보였던 수린이가 새로운 공간에서, 그것도 할머니와 떨어져서 적응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이러한 우려를 부부는 상담 중에 여과 없이 전달했고, 홍 건축가는 수린이를 중심에 두고 가족 전체를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2층 침실. 경사면을 뒀음에도 답답함 없이 시원하다. 창을 통해 마당쪽으로 열린 루마루와 연결된다. 안팎이 호흡하는 ㄱ자 루마루집전주 주택은 수린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마당을 넓게 구성했다. 이를 위해 홍 건축가는 ㄱ자로 집을 앉혔다. 주 거실 매스는 도로와 평행하게 자리하고, 2층에 위치한 안방 매스는 필로티 구조로 도로와 직각 방향에 배치했다. 집이 마당을 보호하듯 감싸 안았지만, 가로 막진 않았다. 그래서 집을 등지고 좌우 어딜 둘러봐도 막힘이 없어 자유롭다. 여기에 안방 매스 하부는 비나 햇빛을 피하는 ‘쉼’의 장소이자 편안한 주거 진입 공간의 역할도 하니 마당 효율성에 있어서는 최적인 셈이다. 2층 놀이방. 전면의 창을 통해 외부를 끌어들이고 측면의 창은 거실과 연계해 안팎으로 소통하는 공간이다. 2층 수린이방. 아빠나 엄마랑 잠시라도 떨어지면 불안해서 어쩔줄을 몰라 했던 수린이가 지금은 혼자서도 잘 지낼만큼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다. “필로티 공간의 활용도가 매우 높더라고요. 그늘막이니까 아이들 놀기도 좋고, 어른들도 이 공간에서 차 마시며 대화 나누는 시간이 많아요. 여기가 휴양지인 셈이죠.(웃음)”필로티로 들어 올려진 안방 매스에는 마당 쪽으로 열린 루마루가 있다. 이곳에서 가까이는 마당을, 멀리는 주변 산들 및 동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주 주택의 조망대라고나 할까. 매스 안쪽으론 수린이의 침실과 놀이방이 자리한다. 놀이방의 경우, 수린이 키 높이에 맞게 창을 구성해, 거실과 입체적으로 서로 바라볼 수 있게 구성했다. 전주 주택은 마당을 감싸앉은 ㄱ자 형태로 집을 앉혔다. 도로와 평행하게 주 거실 매스를 배치하고, 2층에서 다시 도로와 직각 방향의 필로티로 된 안방 매스를 설계했다. 이런 배치는 마당을 보다 넓게할 뿐 아니라, 안방매스 하부에는 햇빛이나 비를 피하는 공간으로 편안한 주거 공간을 만들게 된다. 이곳 2층을 둘러보면 수린이를 위해 얼마나 세심하게 설계됐는지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집이 마당을 감싸안되 가로 막지 않은 것처럼, 2층 구조 또한 개인 공간으로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내·외부 어디 하나 단절된 곳이 없다. 수린이가 2층의 자신만의 공간에 있어도 창이나 루마루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부모와 소통할 수 있다.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니란 것을 자연스레 체득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독립적으로 성장하게끔 집의 구조와 기능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이사 오고 수린이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어요. 아빠나 엄마랑 잠시라도 떨어지면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는데, 지금은 혼자서도 잘 지내요. 불안감이 많이 해소된 거죠. 이 점이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사랑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수린이와 사촌동생 소윤이. 필로티 공간은 수린이의 주 활동 공간이기도 하다. 자기 집이 너무 좋다는 수린이. 집 안에서 마음대로 뛰놀고 목청껏 노랠 불러도 뭐라 하는 사람 하나 없다. 어디서든 엄마~ 하고 부르면 엄마가 다정하게 대답하니 마음은 항상 안심이다. 집 안에서 노는 게 지겨울 쯤, 문을 열고 나가면 수린이의 애마(자전거)가 언제나 듬직하게 대기하고 있다. 집 안도 내 세상, 밖도 내 세상. 안팎이 그야말로 수린이의 놀이터이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세계인 셈이다. “전원생활을 결정할 당시만 해도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잘했단 생각이에요. 최고의 결정이었어요.”田 전주 주택의 측면과 후면. 개성이 뚜렷한 매스가 각각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전체적인 모던함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입체적인 공간과 풍경이 있는 집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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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원주택】 입체적인 공간과 풍경이 있는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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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기능성에다 미적 감각을 덧씌운 청도 146.4㎡ 복층 ALC 주택
- 서울은 물론 지방 도시 거주자들도 이젠 부쩍 회색으로 얼룩진 도시를 벗어나 흙 냄새 물씬 풍기는 전원으로 향하고 있다. 그 중에는 생명력을 잃은 도시에 그득한 갖가지 이름의 문명병文明病에 시달리다가 푸른 기운을 좇아 전원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이들도 있다. 대구의 아파트에서 살던 김승수·임경숙 부부도 2006년 건강 때문에 청도군 이서면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산자락과 들녘이 맞닿은 598㎡ 부지에 연면적 146.4㎡로 앉혀진 복층 ALC 주택으로 외관이 아름답고 다채로워 감나무 숲 사이로 난 입구 어귀에서부터 눈길을 이끈다. 이들 부부는 전원에서 흙 냄새를 맡으며 살다 보니 도시에서 달고 온 지병持病이 어느덧 다 나았다고 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청도군 이서면 신촌3리 1002번지 ·부지면적 : 598.0㎡ ·건축면적 : 113.3㎡ ·연면적 : 146.4㎡ ·건축형태 : 복층 ALC 블록 주택 ·외장재 : 드라이비트(하단부 수성페인트) ·지붕재 : 금속기와 ·바닥재 : 강화마루, 타일, 황토 미장 위 멍석(구들방) ·내장재 : 합지벽지, 타일, 핸디코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보조난방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대림ALC 1544-4460 www.ALCDL.com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개통으로 경상북도 청도군은 대구뿐만 아니라 울산과 부산권에서도 전원주택지로 인기가 높다. 산과 강 그리고 들녘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청도에서도 울산과 부산에서는 운문면을, 대구에서는 이서면을 전원주택 최적지 꼽는다. 전원주택 입지를 선정할 때는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이라는 양대 축 사이에서 고민하기 마련이다. 김승수 씨의 경우 전원주택지를 이서면에 마련한 까닭은 인문 환경 쪽으로 더 기울었기 때문이다. “운문 쪽이 자연 경관이 더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구에서 30여 분 떨어진 이곳에 부지를 마련했어요. 대구에서 오래 살다 보니 가족 모두 그곳에 아는 사람이 많기에 자연 경관만 고집해 멀리 떠날 순 없었지요. 이곳은 자연 경관에다 도시와의 접근성, 교육, 의료, 문화 시설까지 두루 갖췄기에 입지 면에서 손색이 없어요.” 김승수·임경숙 부부는 건강을 회복하고자 전원행을 택했다. 김 씨는 업무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간 기능이 떨어졌다지만, 임 씨의 두통은 병원에서도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7년째 으레 그러려니 하며 두통을 달고 지내다가 2005년 삶의 환경을 바꾸면 낫겠다 싶어 회색 빛 도시를 벗어나기로 맘먹은 것이다. 조망을 살린 실용적인 평면 구조 대구에서 가창을 경유 팔조령터널을 넘으면 논밭과 과수원 사이로 농가들이 옹기종기 들어찬 청도군 이서면 신촌3리에 닿는다. 김승수·임경숙 부부의 주택은 대로변에서 아담한 저수지를 끼고 난 좁은 길로 1.2㎞ 정도 들어서야 나오는 마을에서도 안쪽 외딴 곳에 자리한다. 그렇지만 농가 몇 채가 멀리서나마 이웃하기에 고립감보다는 고즈넉함이 느껴진다. 이 주택은 ALC 블록조로 지면에서 띄워 1층을 앉힌 까닭도 있지만 요철凹凸을 적당히 주고 드라이비트로 마감한 외벽과 금속기와를 얹은 각기 방향이나 모양이 다른 지붕으로 실면적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 진입로와 나란히 하는 마당이 옆으로 길게 펼쳐지기에 1층 현관과 맞닿은 덱(Deck) 좌우로 계단을 만들고, 그 밑 자투리공간에다 갖가지 정원용품을 보관한다. 조망이 탁 트인 좌측으로 덱을 길게 뽑아 설치한 그늘막은 마치 원두막처럼 텃밭과 어우러져 이 계절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든다. 언뜻 외관을 바라보면 2층 천장까지 튼 거실을 사이에 두고 좌측에는 침실을, 우측에는 주방/식당을 배치한 듯하다. 하지만 평면 구조를 보면 현관과 홀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다용도실을, 우측에는 방을 배치했다. 2층은 1층 홀과 방 부분의 평면 구조를 수직으로 뽑아 올려 경제적으로 시공했음을 알 수 있다. 부지가 지닌 한계성을 극복하면서 연계성이 강한 실을 하나의 동선으로 처리한 평면구조다. 부지는 나지막한 산자락을 따라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흐르는 598㎡ 장방형으로 뒤에는 대숲이, 앞과 좌우에는 논밭이 펼쳐져 있다. 마당을 확보하고자 주택을 대숲으로 바짝 물려서 서쪽으로 약간 틀어 앉히면 우측 조망이 밭과 진입로 사이에 심어진 나무에 가릴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집 안에서 가족이 오래 머무는 단란공간을 좌측에, 독립공간을 우측에 배치한 것이다. 그 대신 감수성이 예민한 딸의 방을 마당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전면에 배치하고, 그 뒤에 욕실이 딸린 안방과 온돌방을 드렸다. 물론 딸의 방은 마당에서 레벨 차가 심해 들여다보이지 않고, 안방 욕실을 딸의 방 옆에 배치했기에 실 간 소음도 없다. 건강을 생각해 전원행을 택했음인지 안방에서 통하는 온돌방 벽면에는 황토 미장 위에 한지로 마감하고 벽면 가득 참숯과 약재 주머니로 채웠으며 바닥에는 황토 미장 위에 멍석을 깔았다. 편의성을 고려해 현관과 계단실에서 접근성이 좋은 욕실 앞에 설치한 간이세면기도 눈길을 끈다. 거실은 단층임을 감안 전통 가옥의 대청처럼 천장을 박공으로 꾸미고 이미테이션 들보와 서까래를 노출시켜 개방감이 든다. 널찍한 주방/식당에는 주부의 움직임을 고려해 싱크대를 텃밭을 향해 열린 문 쪽에 설치하고 쿡탑을 다용도실 가까이 설치했으며 다용도실에는 텃밭으로 통하는 문을 냈다. 계단실은 대개 층을 잇는 전이공간으로만 머물러 답답하게만 느껴지는데 이 주택은 김승수 씨의 사진 작품과 조형물을 이용해 갤러리로 승화시켰다. 2층은 아들방과 욕실, 서재 그리고 간이 조리대를 설치해 향후 두 세대가 생활해도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더 넓어지는 좋은 집, 좋은 인연 김승수 씨는 본지本誌와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가지 건축 구조의 장단점을 살피다가 지인知人의 소개로 ALC 블록 주택으로 정했다. “업무 차 가창의 한 주택을 방문했다가 그곳 건축주에게서 대림ALC주택의 최종진 이사를 소개 받았어요. ALC블록으로 여러 해 전에 시공한 주택인데도 현재까지 냉·난방비가 적게 들고 흙벽처럼 습도 조절이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공사 기간이 짧고 면적도 넓게 나온다는 말도 덧붙였고요. 건축주가 시공업체를 좋게 말하기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라 대림ALC에 관심을 가졌어요. 그후 대림ALC 홈페이지를 방문해 ALC블록에 대해서 살펴보니 기능성과 미관성 그리고 건강성 면에서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지요.” 건축공사는 진입로가 포장되지 않은 데다 비까지 많이 내려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집터의 1/2이 청석靑石이라 다 깨뜨리지 못하고 전면 1.5m 정도를 높여 철근콘크리트 줄기초를 쳤는데 조망이 한결 더 좋아졌다. 자재를 운반할 때도 마을길이 협소해 5톤 트럭이 들어오지 못해 자재를 대로변에 쌓아놓고 2.5톤 트럭으로 날랐다. 갖가지 어려움을 웃음으로 이겨내고 지은 튼튼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보금자리이기에 김승수·임경숙 부부의 집에 대한 만족과 애정은 각별했다. “가창의 건축주가 왜 자신의 ALC 주택을 그토록 자랑했는지 집 짓고 살아 보니 알겠어요. 신축 아파트와 달리 이 주택은 시공 후 환기를 안 하고 바로 살아도 될 만큼 역한 냄새가 없었어요. 집 안에서도 밖에 있는 것처럼 공기가 쾌적해서 그런지 전원생활 1년 만에 우리 부부 병이 말끔히 나았으니까요.” 한편으론 ‘구들방 앞에 땔감용으로 쌓아놓은 낡은 팰릿(Pallet)을 치웠어야 했는데, 화단이며 연못을 조성한 후에 소개돼야 우리 집이 더 예쁘게 나올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그곳이 팰릿이 있어야할 자리라면 굳이 치울 필요가 있나요’ 라는 말을 넌지시 건네면서 보기 드물게 집에 대한 자긍심이 남다른 건축주 부부임을 느꼈다. 좋은 건축주와 시공사가 만나서 정성으로 빚어낸 주택이기에 그러할 것이다.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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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기능성에다 미적 감각을 덧씌운 청도 146.4㎡ 복층 ALC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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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산 자락에 펼쳐진 수묵화 양평 37평 단층 스틸하우스
- 옛 지명인 황금리를 무색하게 하는 황금빛 논과 맞닿은 양자산 줄기의 앵자봉에는 한 폭의 수묵화가 펼쳐진다. 산등성이와 나란히 하는 경사진 정원 위에 앉혀진 37평 단층 전원주택과 원두막. 아담하면서도 은근한 멋을 뽐내는 정원수와 꽃들이 조화로운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 안쪽에 자리한 스틸하우스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항금리 ·부 지 면 적 : 217.8평 ·대 지 면 적 : 64.7평 ·건 축 면 적 : 37평, 다락 8평 ·건 축 형 태 : 경량철골구조 ·연 면 적 : 48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 인조석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플라스틱 하이새시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30m) ·시 공 기 간 : 2004년 12월 2005년 3월 ·건 축 비 용 : 평당 350만 원 설 계 : 김 건축사 사무소 031-243-0333 시 공 : (주)경기스틸 031-256-4704 www.steelhouse.biz 양평군 강하면 바탕골예술원을 지나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서면 문화마을로 조성한 항금리에 다다른다. 마을 어귀에 은행나무가 한 때 황금의 고장을 알리는 듯하고, 뒤로는 알록달록한 허수아비들이 추수 후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킨 채 방문객을 맞는다. 항금리는 고려 때 황금이 많이 난다 하여 황금골 또는 황금동, 함금이라고 불렸으며, 가까이 일제시대만 해도 금을 다량으로 채취했다고 한다. 본 지명은 황금리였으나, 도둑들의 발길을 없애기 위해 지금의 항금리로 바꿨다고 전한다. 합천과 대구 사이를 오가며 만난 오세일(50)·김영애(48) 부부는 일찍이 서울에 터전을 잡았다. 외식산업체를 운영하는 오세일 씨는 5년 전, 어린 시절 전원에서의 향수를 잊지 못해 전원에 주말주택을 짓자는 말을 꺼냈다. 처음 김영애 씨는 전원 주말주택은 생각지도 않았다. 전원생활이 좋지만 실상 닥치면 감당해 내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세일 씨의 지금부터라도 조금 느긋하게 살자는 꾸준한 설득에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지는 일과 휴식을 병행하고자 했기에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자연 환경이 뛰어난 경기도 양평으로 선정했다. 그렇게 해서 양평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다 발견한 곳이 항금리 앵자봉 밑이다. 산으로 에워싸인 데다 앞으로 실개울이 흐르는 곳, 배산임수형 지세를 찾되 이왕이면 전망까지 갖추었으면 했는데 이 땅이다 싶었다고. 경기도 양평지역의 땅만 보러 다닌 지 2년여 만이다. 한마음으로 세운 마음의 고향 건축주는 2002년 9월경, 이곳 양평군 항금리 안쪽에 문화마을로 조성한 부지 500평을 구입했다. 이듬해 3월부터 토목공사를 진행했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직접 터를 골랐기에 약 7개월이 소요됐다. 땅을 고른 후에는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집을 짓기 전 조금씩 가꾸어 놓아야 나중에 집과 조화를 이룬다는 생각에서다. 정원을 가꾸는 여름 내내 그늘막 쉼터가 필요했기에 안동에서 제작한 원두막을 구입해 언덕 위에 올려놓았다. 토지 구입 후에는 전원주택라이프 및 관련 서적을 보면서 평면 배치를 염두에 두었다. 유지 및 보수를 염두에 두고 스틸하우스로 구조체를 정한 후, 전원주택라이프에 실린 사례를 보고 시공을 (주)경기스틸(대표이사 조인환)에다 맡겼다. 무엇보다 집에 대한 컨셉이 생각하던 바와 잘 맞았다고. 설계는 (주)경기스틸의 조준우 실장이 소개한 김건축에 일임했다. 건축주는 설계 협의 시 거실을 다른 공간보다 넓게 하고, 거실 천장은 경사지게 하여 오픈 형 다락방을 드릴 것을 주문했다. 자신의 삶을 담아내는 곳이 주거라면, 성격을 반영하는 것은 디자인 개념이다. 건축주는 시선의 걸림 없이 시원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마무리를 요구했고, 설계·시공사는 이를 잘 반영했다. 보통 마무리를 잘해도 시공사와 건축주는 등지기 마련인데, 오히려 집을 지으면서 허물 없는 사이가 되었다고. 신혼 때의 설렘으로 살고 싶은 집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그것도 전원주택에서는 처음 살아본다는 건축주 부부. 정원이나 인테리어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쉽게 바꿀 수 있지만, 집은 그렇지 못하기에 욕심을 더 냈다. 이 주택의 이미지는 색상을 여러 가지 사용하지 않고 통일함으로써 밝고 심플하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외관이 예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싶었다고. 거실 외벽은 깔끔하게 보이는 밝은 색의 인조석을 사용해 시멘트 사이딩과 같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창틀도 나무 대신 알루미늄 몰딩재를 사용해 흰색으로 마감했다. 외부에는 폭 2.5미터의 덱을 램프형으로 둘렀다. 37평의 공간에는 중앙에 거실을 두고 부부침실, 아들방, 손님방 그리고 주방·식당을 각각 배치했다. 특징은 각 실의 문턱을 모두 없애고 거실을 포함한 다른 공간을 넓게 쓰도록 한 점이다. 인테리어 마감재는 이들 부부가 종류에서 색상에 이르기까지 직접 골랐다. 거실은 군더더기 없이 밝은 색상의 실크벽지로 공간을 확 트이게 꾸몄다. 주방·식당도 밝은 색 벽지와 화이트 톤의 가구로 화사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부부침실은 한쪽 벽면만 앤틱풍의 벽지로 포인트를 준 후 앤틱 가구로 고풍스럽게 연출했다. 아들방은 초록색 벽지로 마감하고 덱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으로 분위기가 따뜻하고 아늑하다. 2층 다락은 펄 실크벽지로 마감하고 매입등을 설치해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다락으로 난 계단 아래에 수납공간을 드리고, 문 앞에는 건축주 오세일 씨가 촬영한 정원과 정자 사진을 걸어 놓아 거실에서도 집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바닥은 강화마루로 마감했다. “남편이 독특한 느낌이 드는 색상을 좋아해서 다락방의 벽지를 반짝거리는 걸로 골라서 이색적으로 연출했어요. 다락방이 개방형이라 거실과 일체감이 들지만 벽지로 인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나왔어요.” 이들 부부 모두 깔끔한 것을 좋아하지만, 화이트 계열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고. 아파트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색상이나 느낌을 전원주택에 사용함으로써 젊은 기분으로 살고 싶다는 것이다.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엮는 변주곡 건축주는 땅을 구입하자마자 정원을 가꾸고 집을 지으려면 쉴 곳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원두막부터 장만했다. 덕분에 땅을 고르는 동안 틈틈이 정원수도 한 그루씩 심고, 돌도 하나씩 날라 알프스 언덕을 연상케 하는 정원을 만들었다. 단순히 재미 삼아서 시작한 나무심기에서 꽃밭의 담까지 건축주 부부의 애정 어린 손길이 느껴진다. “집을 지으면서 골조를 세울 때엔 구조만, 마감을 할 때엔 마감재만 눈에 들어오더니… 이제는 야생화만 눈에 들어와요. 과정마다 온 힘을 다하다 보니 더 애착이 가는가 봐요. 내년 봄에 꽃이 만발할 정원을 생각하며 정원 가꾸기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어요.” 집을 짓고 2개월간 손님이 끊이지 않았는데, 형제들은 부러워하며 서로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한다고. “우리가 집을 짓자 친지들이 계획에도 없던 전원주택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처음 그이가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할 때는 시큰둥했는데, 지금은 그때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해요.” 애초 주말주택으로 생각했기에, 그저 주말에만 잠시 머무르는 휴양처 정도로만 보았다는 건축주 부부. 집을 짓고 두 달여 지내면서 생각이 확 바뀌었다고. 세컨드하우스인 만큼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하지 못했던 색다름을 맛보고 싶어졌다고.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 가져다 놓고 꾸미지도 않으려고 했는데, 막상 주말에 내려와서 지내다 보니 여기도 제2의 삶의 터전인데 생각을 잘못했다 싶더군요. 그래서 가구도 하나씩 들여오고 공간을 조금씩 꾸며보려고 해요.” 한편 건축주는 이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 Ⅰ권역에 속하기에 자연환경이 빼어나다면서 항금리 문화마을에서는 계절 변화가 뚜렷한 전경이 펼쳐진다고. 이곳에서 활력을 얻다 보니, 도시에의 삶도 활기차다는 것이다.田 글·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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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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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산 자락에 펼쳐진 수묵화 양평 37평 단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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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벙커 탈출해 지은 영동 42평 통나무 황토주택
- 금강 상류와 양산팔경을 배경으로 한, 충북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의 텃골로 가는 길은 늦가을의 정취가 짙게 배어 있다. 가을걷이를 끝낸 들판으로 쏟아지는 따사로운 햇살,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인 단풍으로 곱게 물든 산, 단풍잎 사이로 점점이 박힌 주홍빛 둥시……. 둥글게 생긴 감이라고 해서 이름 붙은 둥시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영동지방의 명산물인 곶감을 만드는 품종이다. 텃골로 접어들어 나지막한 산을 에돌자, 웅장함과 육중함이 느껴지는 주택이 한눈에 들어온다. 통나무 황토집으로 건축면적은 36평(연면적 42평)이지만 아름드리 통나무를 다듬어 세운 기둥하며, 물매 가파른 지붕에 길게 뽑은 처마, 여기에 6미터에 달하는 높이가 그러한 느낌을 더하게 한다. 이 주택의 처마를 떠받치고 있는 바깥기둥에 걸쳐진 보에도, 이즈음 영동지방의 여느 집에서 흔히 보는 풍경처럼 둥시가 주렁주렁 매달린 채 산바람을 맞으며 곶감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몇 기의 탑과 바위 그리고 곱게 뿌린 내린 잔디가 어우러진 정원 한쪽에는 콩이 널려 있다. 쇠스랑으로 수확물이 고르게 마르도록 뒤집는 건축주 이욱재·김수란 부부에게서 풍요와 여유로 상징되는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긴다. ■건축정보 ·위 치 : 충북 영동군 용산면 봉곡리(텃골) ·부 지 면 적 : 700평 ·대 지 면 적 : 200평 ·건 축 면 적 : 42평(다락방 6평 포함) ·건 축 형 태 : 통나무 황토주택 ·실 내 구 조 : 거실, 방 2, 욕실, 간이세면대, 주방·식당, 다용도실, 다락방 ·외벽마감재 : 황토벽돌 줄눈마감, 시더 베벨 사이딩 ·내벽마감재 : 한지벽지, 루바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루바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목창호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식 수 공 급 : 지하 암반수 ·시 공 기 간 : 2005년 10월∼12월 ·건 축 비 용 : 평당 450만 원(조경비 별도) 설계·시공 : (주)웰빙하우징 043-745-0004 www.wellbeingh.com 이욱재(61)·김수란(57) 부부는 8년 전, 대구에서 직장을 따라 충북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로 이주하여 70평 슬래브집을 짓고 작년까지 살았다. 집 짓는 일이 호락호락하지 않은데, 10년이 채 되지 않아 다시 통나무 황토집을 지은 것이다. 집을 지으려면 무엇보다 주변 환경을 포함해 앞을 내다보는 입지 선정이 중요하다. 이욱재 씨의 경우 지역(광의의 입지) 선정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지만, 그 지역 안(협의의 입지)에서 집터를 고를 때만이라도 신중을 기했으면 하고 후회했다. “시간에 쫓겨서 직장과 맞붙다시피 한 길가에다 슬래브집을 짓고 살다 보니 여러 가지로 불편했지요. 그러다가 아들(이승호·36)이 결혼하여 새 식구(이진옥·33)를 맞으면서, 직장과 거리가 적당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이곳에다 집을 새로 짓기로 했지요.” 집터 선정을 잘 못하면 아무리 설계가 좋고 건축비를 많이 들여도 만족할 만한 주거 환경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준 사례다. 이들 부부는 3년 전에 먼저 살던 데에서 10분 남짓 떨어진 이곳 텃골에다 사과밭 700평을 평당 10만 원에 매입하여, 그 가운데 200평을 대지로 전용했다. 땅의 형국은 뒤와 좌우는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이고 전면이 확 트여서 아늑해 보인다. 이들 부부는 이번에도 튼튼하다는 이유만으로 슬래브집을 지으려고 했다. 그러자 아들이 콘크리트 벙커나 다름없는 집을 또다시 지으려 한다며 반대했다고. “남들은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찾아서 전원으로 이주하여 황토나 나무로 몸에 좋은 집을 짓는데, 왜 슬래브집을 짓느냐고 하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주택 건축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으니까요. 아들이 건넨 몇 권의 전원주택 전문지를 보고서야 마음을 바꿨지요. 책에 실린 주택들이 한결같이 아름답고 튼튼해 보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에 유익하다는 건축주들의 말에 귀가 솔깃했지요. 당시 방송에서 새집병(Sick House Syndrome)이다, 시멘트-독이다 해서 연일 들끓기도 했고요. 그런 이유로 흙과 나무만으로 건강한 우리 집을 짓기로 한 거죠.” 건축주 부부는 목구조 황토집을 짓기로 하고 시공업체를 찾았으나 쉽지 않았다. 국내에 목구조 황토집을 짓는 업체도 많지 않지만, 문제는 현장이 멀다며 선뜻 나서는 업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알게 된 곳이 영동군 용산면 금곡리에 자리한 (주)웰빙하우징(대표 이용규)이다. 영동지역에 위치하기에 시공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도 편하겠다 싶었고, 전원주택을 비롯하여 전원카페, 어린이집, 자연휴양림, 관광농원, 동호인단지 조성 등 1년에 십여 채씩 짓는 공사 실적에 믿음이 간 것이다. 황토벽돌 사이에 참숯 채운, 웰빙 주택 이들 부부는 (주)웰빙하우징에다 마감재와 접착제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방보다는 거실과 주방을 넓히고, 서재로 사용할 다락방을 드릴 것을 주문했다. “나무와 황토로 구성한 벽체에다 유독 가스를 내뿜는 화학물질을 덕지덕지 처바르면 헛것이기에 마감재에 신경을 많이 썼지요. 또한 가족이 시간을 많이 보내고,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 주로 거실과 식당이기에, 방의 크기와 수를 줄이더라도 그곳만큼은 넓혀 달라고 했지요. 짬이 나는 대로 책을 읽으면서 먼 경치를 바라볼 다락방도 필요했고요.” 부지는 300평의 밭과 200평의 정원, 200평의 집터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집터의 경우 가까이는 정원과 밭을 굽어보고, 멀리는 들판과 맞닿은 산까지 바라보고자 15톤 트럭 100여 대 분량의 흙을 쌓아 1.5미터 높였다. 구조는 기둥·보(Post & Beam) 방식으로 줄기초 안에다 10대 분량의 자갈을 채우고, 20센티미터 매트기초 후 방수지(루핑펠트)를 깔고, 앵커볼트로 직경 40센티미터짜리 북미산 햄록(Hemlock)을 세웠다. 기둥과 보는 전통 목구조 방식에 따라 사개맞춤하여 결속했다. 특징은 기둥에 홈을 파고 볏짚이 섞인 생황토벽돌(20×6×9㎝)을 안팎으로 쌓아 줄눈마감을 했다는 점이다. 또한 황토벽돌 사이에 방부, 항균, 악취제거, 습도 조절, 집 먼지·진드기 제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참숯을 채워 넣었다. 입면은 정면에서 바라볼 때, 현관을 사이에 둔 지붕이 마치 주봉과 부봉을 떠올리게 한다. 언뜻 보면 채를 나눈 듯하다. 입면 구성 디자인과 함께 공동생활공간인 거실은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주고, 개인생활공간과 가사활동공간, 통로공간은 천장을 낮춤으로써 안정감을 더했다. 이러한 디자인과 기능의 어우러짐은 처마에도 나타나 있다. 벽체를 구성하는 목재와 흙을 비에 젖지 않게 보호하고, 햇빛으로부터 그늘을 만들기 위해 처마를 길게 뽑았다. 또한 창호를 많이 낸 거실 전면 구조를 경량 목구조(2″×6″)로 하고 시더 베벨 사이딩으로 마감하여 포인트를 준 점도 눈길을 끈다. 생활에 맞춰 각 실의 기능 강조 평면은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각 공간의 위치와 크기, 모양 그리고 공간의 연계성을 고려했음을 알 수 있다. 크게 좌측에서부터 안방, 거실, 주방 겸 식당 이렇게 세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안방은 현관에서 시선이 벗어난 곳에 자리하며 기능을 높이려고 1평 남짓한 욕실과 드레스-룸을 부속으로 두었다. 거실은 햄록으로 짜 맞춘 기둥과 보에다 더글라스-퍼(Douglas-Fir) 서까래, 홍송 루바(Red-Fine)로 마감함으로써 나뭇결은 시선을, 목향은 코를 즐겁게 한다. 거실 후면에는 반자 천장의 작은방을 배치하고, 그 위에 전면 고창으로 시원스레 펼쳐진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다락방을 드렸다. 노출형 벽난로를 설치한 거실은 한지 벽지로 마감하고 부분적으로 적삼목의 매끄러운 면을 노출시켜 아트-월로 꾸몄다. 이 주택의 특징은 대개 거실, 식당, 주방으로 이어지는 구조와는 달리, 거실을 독립시키고 식당, 주방, 다용도실을 한 덩어리로 묶어 일직선상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식당에서는 테이블이 놓인 전면 덱으로, 다용도실에서는 후면 덱을 거쳐 창고로 동선이 이어진다. 그리고 현관과 욕실은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 배치했다. 욕실 앞에는 간이세면대를 설치했으며, 이 공간은 아트-월로 막음을 하여 현관이나 주방·식당에서 보이지 않는다. 각 실의 천장은 반자인 작은 방을 제외하고, 모두 서까래를 노출시켜 루바로 마감한 박공형이다. 내벽 마감은 황토벽돌 위에 코스모스 잎을 넣은 고풍스런 한지로 했다. 각 실의 문은 홍송 원목으로 만든 외여닫이이고, 창은 외부는 시스템창호, 내부는 홍송 원목창호다. 거실과 주방·식당 바닥은 자갈 20센티미터 위에 열선(씨즈 히타)을 깔고 자갈 15센티미터, 황토 모르타르 10센티미터, 온돌강화마루 순으로 마감했다. 그리고 두 개의 방에는 황토모르타르 위에 한지 장판을 깔았다. 건강주택에서 건강한 가족사를 엮다 이들 부부는 격식 없이 꾸민 정원이라지만, 천평루(天平樓)란 현판을 건 팔각정에서 바라보니 예사롭지 않다. 집터와 정원을 구분 짓기 위해 28톤 차로 7대 분량의 충남 보령산 오석(烏石)으로 쌓은 단 사이사이에는 꽃잔디가 빠끔 얼굴을 내밀고 있다. 집을 감싸듯이 현관에 이르는 길에 놓인 답석을 거닐면서 하늘과 땅을 잇는 석탑과 석조(石槽)에 담긴 수련(睡蓮), 그늘막 아래 놓인 연자방아, 기괴하게 생긴 수석(壽石)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땅이 비옥해서 그런지 금년에 고추 80근, 콩 4말, 들깨 3말, 배추 500포기를 수확했다는 이들 부부. “300평 밭에다 남들 하는 것을 보고 이것저것 심었는데, 농사 경험이 없다 보니 일이 여간 고되지 않았어요. 그 대가로 이렇게 수확의 기쁨을 누리면서 땅은 거짓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지요.” 살아서 숨을 쉬는 집이기에 직장에서 일에 치여 스트레스를 받거나, 밭일 후 몸이 고단할 때 그리고 어쩌다 술자리를 가져도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단다. 이들 부부에게서 집은 가족 생활을 충족시켜 주고, 내일을 위한 활력을 기르는 보금자리임을 떠올렸다. 건강한 집에, 건강한 가족사가 담기는 것도 그 때문이리라.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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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벙커 탈출해 지은 영동 42평 통나무 황토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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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대중화 선언, 이천 50평복층 통나무집
- 전원주택이 일부 부유층의 별장으로 인식되던 때에는 통나무집이 주류를 이뤘다. 방향성 건강 물질인 피톤치드를 내 뿜으며,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열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는 등 통나무집이 지닌 장점은 매우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 경량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에 밀려나는 추세다. 그 이유는 비즈니스 사이클이 길기 때문인데, 즉 설계도면을 작성해 외국 자재회사에 보내면 구조계산을 거쳐 조립도면에 따라 가공된 자재가 들어오기까지 최소 4∼6개월이 소요된다. 그러다 보니 한 시공업체에서 통나무집을 1년에 세 채 짓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인건비 부담도 적잖다. 자연 여타 주택에 비해 가격이 높게 책정돼 경쟁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그러한 가운데 오랜 세월 고유의 컨셉으로 통나무집만 설계·시공해 온 정일품송(대표 강석찬)에서 통나무집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국내에 자동공정시스템을 갖추고 해외에만 의존하던 비즈니스 사이클을 단축함으로써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다. 물론 현장에서 조립도면에 따라 생산된 자재를 번호대로 쌓아 맞추면 되기에 시공이 간편하고 공기도 짧아 여러 모로 경제적이다.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으로 나와 이천 방면 마장사거리 조금 못 미친 지점 우측에 파스텔 톤으로 벽체를 마감한 전원주택이 자리한다. 제법 물매 가파른 3개의 지붕과 입체적인 입면만 보면 목조주택이구나 하는 착각에 사로잡히게 한다. 둔중하고 경직스런 통나무집, 그것도 요즘에는 통나무 펜션이나 전원카페만 보아왔기 때문일까. 놀랍게도 이 집은 92밀리미터 사각 통나무를 쌓아 지은 전원주택이다. 논밭을 배경으로 평야형 전원단지 내 193평(공유면적 23평) 부지에 1층 30평, 2층 20평으로 앉혀져 있다.건축주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서 목조주택 내·외장재와 인테리어 자재를 판매하는 우드홈의 김창구(38세) 대표다. 그런 그가 아이러니하게도 목조주택이 아닌 통나무집을 지은 것이다."앞으로 경쟁력 면에서 통나무집이 목조주택을 앞지를 겁니다. 목조주택시장은 작년에 비해 침체 그 자체입니다. 펜션 열기가 꺾이는 바람에 죽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죽고… 그런데도 건자재 가격은 올랐어요. 캐나다의 경우, 그동안 국내 전원주택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보다 20퍼센트 싸게 밀었으니까요. 올해는 전원주택시장이 위축되자 정책을 바꾼 탓인지 건자재 가격이 상승해 수급이 원활치 못해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북미 유럽 쪽에서 유행하는 통나무집이 훨씬 낫습니다. 건축 양식으로 볼 때 웰빙 열기하고도 맞아떨어지니까요."이 집은 건축주가 부인 황현수(38세) 씨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 선진(6년), 상민(4년) 군의 취향과 성격을 고려해 설계도면을 작성했다. 1층에는 부부를 위한 침실과 욕실, 주방 그리고 방문객을 위한 격조 높은 리빙룸과 함께 포근하고 친근감 넘치는 패밀리룸을 배치했다. 두 아들만의 독립공간인 2층에는 침실과 공부방을 배치했다.시공은 오뉴월 장마와 뙤약볕에서 진행됐는데, 비와 햇빛에 노출됐음에도 자재는 갈라지거나 뒤틀리지 않았다. 건조 과정을 거쳐 적합한 함수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콘크리트 기초 위에 일련 번호대로 쌓기 시작한 벽체는 일주일 만에 완성됐다. 92밀리미터 사각 통나무 그 자체가 내·외벽이고 단열재이며 마감재라 별다른 내벽 인테리어가 필요 없다. 1층 바닥재는 주방과 리빙룸은 산뜻한 대리석으로, 패밀리룸과 침실은 따뜻한 느낌의 원목마루를 사용했다. 건축주는 방을 제외한 1층 전체를 대리석을 깔려고 했으나, 공사 중 미끄러질 우려가 있다는 반대로 원목마루를 일부 택했다. 지내다 보니 대리석 표면에 코팅처리가 돼 있어 미끄럽지 않으며, 열전도율이 뛰어나 한번 데우면 오래 간다고 한다.사방으로 창을 많이 내 전망이 빼어난데,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열 차단 효과까지 고려해 커튼대신 깔끔한 목재 블라인드를 달았다. 리빙룸하고 맞붙은 주방은 화이트 톤으로 심플하게 꾸미고 주부의 눈높이에 맞춰 창을 내 피로함을 덜게 했다. 또 샤워부스를 사이에 두고 욕조를 들인 안방 욕실과 거실 욕실이 맞붙어 있다. 안방 욕실은 2층 아이들의 공부방 밑에 있는데, 다양한 각도의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입체형으로 벽체를 구성했다.2층 바닥에는 한국적 온돌구조의 장점과 공기 운동 에너지를 과학적으로 접목시킨 온돌 패널 에어보드를 깔았다. 밟을 때 감촉이 좋고 층간 소음까지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집 뒤의 후정(後庭)과 드넓게 펼쳐진 논밭을 맘껏 조망하도록 낸 발코니는 아이들의 보금자리가 됐다.통나무집이다 보니 내벽 그 자체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가 빼어나다. 천장은 벽체와 같은 느낌을 주는 루바 대신 차분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석고보드를 댄 후 천연페인트를 칠했다. 설계도면에 맞춰 정확한 치수대로 가공 생산된 자재를 조립했기에 공기도 짧았고 건축 폐기물도 적게 나왔다.통나무와 경량목구조의 만남이렇듯 내부는 통나무집의 중후함이 살아있는데, 외부는 목조주택의 화려함을 지니고 있다. 그 이유는 다각형 입면을 한 거실 부분을 2″×4″ 경량목구조로 하고 시다 베벨사이딩으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입체적인 지붕의 비밀은 공장에서 제작한 기성 트러스(Truss) 자재에 숨겨져 있다. 욕실과 리빙룸의 다각형 경량목구조를 감싼 외장재는 1″×8″ 시다 베벨사이딩인데, 통나무 벽체하고 수평을 맞추기 위해 잘라서 사용했다.통나무집은 외기에 노출돼 색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고 벌레가 꾀는 것을 막기 위해 외벽에는 주로 오일스테인을 칠한다. 그런데 이 집은 은은한 녹연두색의 오버코트를 칠했다. 이것은 강한 접착성과 신축성으로 미세한 크랙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들뜨지 않게 한다. 유럽 쪽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페인트칠보다 쉬우며, 50평이면 벽 평수가 70∼80평 정도인데 40리터 정도가 들었다.그렇다면 통나무집은 그 자체만으로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처럼 입면을 화려하게 할 수는 없는 걸까? 자재와 자재가 맞물리는 부분의 각도를 다양하게 가공하면 가능하다. 정일품송에서는 목조주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입체적인 통나무집 자재 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이 집에는 거실과 통하는 뒤편에 후정 개념으로 30평의 덱을 설치했다. 끄트머리에는 덱을 뚫고 일정 간격으로 제법 큰 나무가 자란다. 단지를 조성할 때 경계를 표시한 것인데, 집을 지으려고 측량하다 보니 나무가 경계선 안쪽에 자리했다. 그 나무가 멋진 그늘막 역할을 하여 목재 테이블에 파라솔이 필요 없어졌다. 전면과 좌측엔 논밭이 있고, 우측은 도로보다 단이 높아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를 보장받는 공간이 됐다.집 전면에도 8평 정도의 덱을 설치하고 하얀색 난간을 깔끔하게 둘렀다. 2층 방 앞에 낸 발코니는 6″×6″ 로그를 가공한 기둥이 받치고 있는데 현관의 포치 역할도 겸한다.안팎이 통나무다 보니 상큼한 목향(木香)이 집안 가득 은은하게 풍긴다는 부인 황현수 씨."전원으로 오기 전에는 송파구 빌라에서 살았어요. 금년 7월, 그 집을 전세 놓고 이사오기 전까지만 해도 애들 교육문제하며, 제 성격이 활달한 편이라 답답하지나 않을까 걱정했어요. 이주하고 보니 주변에 명문 고등학교가 있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불편함을 모르고 지내요. 통나무집에서 몇 달 지내다 보니 지금은 예전에 살던 집에선 못살 것 같아요."통나무집은 건강주택이라는 것 말고도 본능적으로 친근감을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혹자는 나무와 인간의 파장이 비슷해 부드럽고 따뜻함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집이라면, 통나무집이 지닌 가치는 무한하다 할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田■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김혜영 기자■ 건축정보·주 소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양촌리·대지면적 : 193평·건축면적 : 50평(1층 30평, 2층 20평)·건축구조 : 92밀리미터 사각 통나무집(일부 2″×4″ 경량 목구조)·외벽마감 : 통나무 위 오버코트·내벽마감 : 통나무·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창 호 재 : 시스템창호·난방시설 : 기름보일러·시공기간 : 2004년 5월∼6월·건 축 비 : 평당 420만 원■ 시공 : 우드홈 (031)631-8929 www.ewood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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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대중화 선언, 이천 50평복층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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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산뜻한 2층 목조주택
- 전망 좋은 집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산뜻한 2층 목조주택 전체적인 집의 이미지는 밝고 화사한, 그리고 산뜻한 이미지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젊은 부부인 건축주는 애초 시공사와의 상담을 통해 ‘운치 있는 이미지’보다는 밝고 산뜻한 이미지, 그리고 아파트 같은 생활구조와 깔끔한 느낌을 주문했었다. 외벽을 밝은 색의 하디 사이딩을 택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며, 이 때문에 지붕 역시 같은 느낌의 옅은 돌회색 아스팔트싱글을 덮었고, 현관문도 금속성의 은색 계열을 택했다. 특히 현관문 선택에 있어서는 그동안 여러 주택에서 현관문이 어울리지 않아 분위기를 해쳤던 사례를 종종 보았던 터라 선택에 신중을 기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 골랐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위치한 이 집은 산을 등지고 높직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전면의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마당은 물론 거실에 앉아서도 북한강이 한 눈에 잘 들어오는데 건축주는 이런 뛰어난 조망권과 비교적 서울과 가깝다는 점 때문에 지금의 집터를 마련했다. 이 곳은 모두 8세대가 들어선 소규모 전원주택 단지로 지난해 말 평당 80만원을 주고 1백50평을 구입했는데, 최근 강이 보이고 교통이 편리한 전망 좋은 전원주택지가 평당 1백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구입한 편이다. 이 집은 40평 규모의 산뜻한 2층 목조주택으로 지난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7월 완성되었다. 1층이 24평, 2층이 16평으로 내부 구조는 1층에 부부침실과 거실, 주방, 다용도실이 있으며 2층에 방 2개와 화장실 겸 욕실이 있다. 구조적으로 1층 주방을 아주 넓고 편리하게 설계하고, 동선(動線)을 고려해 주방 한쪽엔 앞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별도의 출입문을 내었다. 전면의 조망이 뛰어난 만큼 거실 창을 크게 내어 마당과 멀리 북한강이 잘 보이도록 했으나 다소 아쉬운 것은 주방이 넓은 대신 거실이 약간 작아 보인다는 점이다. 1층 현관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부부침실은 원룸 스타일로 꾸며 한쪽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겸한 화장실을 별도로 설치했다. 2층에는 2개의 방과 1개의 욕실을 겸한 화장실이 위치해 있는데, 2층 면적이 16평에 불과해 별도의 거실을 만들기엔 여유가 부족했다. 전체적인 집의 이미지는 밝고 화사한, 그리고 산뜻한 이미지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젊은 부부인 건축주는 애초 시공사와의 상담을 통해 ‘운치 있는 이미지’보다는 밝고 산뜻한 이미지, 그리고 아파트 같은 생활구조와 깔끔한 느낌을 주문했었다. 외벽을 밝은 색의 하디 사이딩을 택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며, 이 때문에 지붕 역시 같은 느낌의 옅은 돌회색 아스팔트싱글을 덮었고, 현관문도 금속성의 은색 계열을 택했다. 특히 현관문 선택에 있어서는 그동안 여러 주택에서 현관문이 어울리지 않아 분위기를 해쳤던 사례를 종종 보았던 터라 선택에 신중을 기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 골랐다. 외부에서 보여지는 이런 이미지는 안에서도 잘 나타난다. 내부를 밝은 색으로 처리해 산뜻함을 강조했고, 주방 가구 역시 화이트에 초점을 맞춰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가 통일되도록 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화이트가 강조되다보면 자칫 밋밋하거나 지루할 수 있다는 조언에 따라 창틀과 벽면의 꺾인 부분은 월넛 계통의 어두운 톤으로 처리해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방문이나 욕실 문 역시 어두운 톤으로 처리해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했고, 넓은 거실 창 역시 기능적인 요소 외에 단조로움을 커버한다는 차원에서 격자형을 택했다. 밖으로는 마당과 펜스에 많은 신경을 썼다. 우선 집 앞에 들어서면 주차 공간이 있고, 그 옆으로 대문과 연이어 울타리가 조성되어 있다. 울타리는 최소한의 높이로 흔적만 낸 정도인데 이는 대지의 높낮이 때문에 주변의 필지들과 자연스럽게 경계가 이뤄졌고, 또 울타리가 높아지면 전면의 조망이 어렵고, 외부에서 보기에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대문 역시 간소하고 감각적으로 연출되었는데 울타리가 낮다보니 자연히 대문도 작아질 수밖에 없었으나 결과적로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대문이 되었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데크가 없다는 점이다. 이 역시 건축주의 요구에 의해 이뤄진 부분으로 건축주는 데크가 놓여지면 자칫 집이 무겁고 답답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설치를 꺼려했다. 대신 건물 앞쪽으로 높이 한 뼘, 넓이 한 두 발짝 정도의 디딤 공간을 만들었고, 이 디딤 공간은 건물의 모양에 따라 건물 좌측에서 우측까지 모두 이어진다. 이 디딤 공간은 잔디가 심어진 마당과의 경계 역할을 하기도 하고, 대문에서부터 현관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역할도 한다. 건물 모양을 따라 일정하게 이어지는 이 디딤 공간은 현관을 지나 건물 우측 주방 쪽으로 가서는 면적이 넓어진다. 이 공간은 데크의 역할을 대신해 테이블만 놓으면 언제든지 가족들만의 야외 공간이 되도록 했고, 주방에서 문을 통해 바로 이 공간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편리성도 고려했다. 이 곳은 또 야산과 바로 인접한 지점이어서 이 곳의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그늘막을 만들어주고 정원수 역할까지 한다. 디딤 공간과 나지막한 울타리는 외부에서 보여지는 산뜻한 이미지를 잘 살려주는 이 집의 포인트 중의 하나로 건축주나 시공사 모두 만족해하는 부분 중 하나다. 田 ■ 글 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부지면적: 1백50평 ·부지구입금액: 평당 80만원 ·건물형태: 2층 목조주택 ·건축공사기간: 2002년 5월~7월 ·건축면적: 40평(1층 24평, 2층 16평) ·실내구조: 1층- 거실, 방, 주방, 다용도실 2층- 방 2, 화장실 겸 욕실 ·내부마감: 석고보드 시공후 실크벽지 ·외부마감: 하디사이딩 ·단열재: 섬유질 화이버 글라스 ·바닥마감: 윌넛 강화 온돌 마루(실내 바닥 전체)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난방: 기름 보일러 ·건축비: 평당 3백만원 ■설계 및 시공: 동국주택건설 02-407-6730, 031-771-4804 www.dk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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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산뜻한 2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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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날개를 단 27평 날개집2
- 날개집 2는 ‘작지만 온 가족이 자기 방을 가지고 필요한 요소들이 다 들어있는 그런 집이었으면 좋겠다’라는 건축주 요구 사항에서 출발했다. 작아도 즐겁고 재미있는 집. 가족들의 소망을 담아 아담하고 실용적인 주택을 계획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글 김동희 소장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KDDH https://cafe.naver.com/kimddonghee HOUSE NOTE건물높이 8.50m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가상 대지 300.00㎡(90.75평)건축면적 60.20㎡(18.21평)연면적 89.88㎡(27.19평)1층 52.90㎡(16.00평_실내면적)2층 36.98㎡(11.19평_실내면적)다락 13.5m㎡(4.08평)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벽 - 스타코플렉스(T50 외단열 시스템 + 발수제)내부마감 벽 - 고급벽지, 고급 천장벽지바닥 - 강마루(동화마루), 타일단열재 벽 - 연질 우레탄폼, R23 글라스울지붕 - 연질 우레탄폼실내 문 제작 또는 영림 기성문(선택) 천창 벨룩스(FS, 533x962)창호 미국식 창호(삼익산업), 일부 독일식 창호데크 하드우드(별도공사)현관문 방화문 + 목재마감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LCB-25K, 23200Kcal/h, Wifi 온도조절기)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손정용 이사 (설계비용 포함)시공 미르하우징건축·토목인허가 별도진행총공사비(옵션 제외) 1억 2000만 원※별도 작업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별도 비용 특수조명, 싱크대, 각종 인입비, 세금, 태양 전기패널, CCTV※기초 지질에 따라 다르므로 별도공사 ▶옵션1) 2층 방 2(8.72㎡(2.64평)) 제외 시 약 1억 1400만 원2) 2층 다락(13.5㎡(4.08평)) 포함 시 약 1억 2500만 원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게날개집 2는 목구조로 지은 2층 규모 주택이다. 애초 계획보다 규모가 다소 작아졌다. 설계할 때 거주자 수, 라이프 스타일, 세컨드하우스 용도라는 점을 고려해 국민주택 규모*로도 적합하다고 판단해 관리하기 쉽고 비용까지 절감할 방안으로 제안했다. 52.90㎡(16.00평)의 주택은 대지 100평 규모에 앉혀도 작다는 느낌이 없다. 남향으로 긴 형태라 남향으로 앉히면 햇빛을 풍족하게 끌어들이고, 서향이나 동향으로 앉히면 여백을 담아낼 수 있다. 난방이 부실했던 과거엔 남향을 고집했지만, 이젠 건축주 의도와 환경에 따라 향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게 현대 건축에 맞다. 건축디자인 계획안은 좌우 대칭으로 변용해 사용하는 것이다. 복잡한 형태나 재료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함을 지향하므로, 이 주택 또한 형태와 색을 단순하게 마무리했다. 대신 창문 크기로 변화를 줘 단순함에서 오는 지루함을 감쇄시켰다. 국민주택 규모 주택건설촉진법 제3조 제1항에 따르면 국민주택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되거나 개량되는 주택’을 말하며, 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공간 배치와 연결로 여유 담아작은 집 공간 구성은 어렵다. 한 뼘도 허투루 버려서는 안 되고 공간과 공간 잇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날개집 2는 1층에 필요한 실들을 배치하면서, 주요 활동 공간인 거실이 좁아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방과 일체형으로 계획해 여유 공간을 넓히고, 마당 쪽에 전면 유리창을 내 시원한 시야를 확보하면서 답답함을 해소했다. 동선은 간결하게 계획했다. 2층 계단실에서 바로 가족실을 지나 방 1과 외부를 연결하는 베란다를 ‘-’ 자로 배치해 불필요하게 꺾인 부분을 없앴다. 그만큼 공간은 단순해지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아이들이 쉬고 노는 공간으로 제안한 곳은 가족실에서 연결되는 방 2다. 1층 거실 상부에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디자인한 방 2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올 법한 형태로 아이들에게 재미난 상상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창문을 외벽 창에 맞춰 설치해 풍경을 끌어들임으로써 더욱 풍성한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그리고 방 1과 베란다가 대지 뒤쪽과 측면을 향한다면, 방 2는 정면을 향해 각각 다른 풍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작은 규모의 집일수록 외부 공간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 또는 이벤트를 외부로 끌어내면 그만큼 실내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하기 때문이다. 현관문 앞 폭넓은 계단은 아이들의 놀이를 실내에서 실외를 이동시켜 놀이터 역할을 하도록 했다. 거실에 설치한 전면 창은 실내 공간을 외부로 확장해 작은 집을 넓게 확장한 장치다. 남향이나 동향으로 배치해도 건물 사용성에 크게 지장 없는 형태를 지향했다. 설계 계획안 설명1층에 방 하나 2층에 방 두 개를 계획했다. 2층에 떠 있는 방을 만들면 아이 방으로 사용하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기 좋은 ‘공간 속의 재미 공간’이 될 것이라 상상했다. 하지만, 사용성이 낮을 거 같으면 방 2를 제외하고 1층 거실을 2층까지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넓은 개방감을 줄 수 있다. 2층 방 1 상부에 배치한 다락은 공사비와 실생활에 맞게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집 규모에 비해 크게 계획한 현관을 외부로 돌출시켜 상부에 야외 공간으로 사용할 발코니를 구성했다. 1층 안방 앞쪽에 천막으로 그늘막을 설치하면 정원을 감상하며 쉬는 아늑한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2층에 오르내리기 괜찮다면 2층을 부부 침실로 사용하고 1층을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나 평소 자주 이용하는 전용 공간으로 구성해도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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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날개를 단 27평 날개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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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DESIGN] 소망의 날개를 단 날개집2
- 소망의 날개를 단 날개집2 날개집2는 ‘작지만 온 가족이 자기 방을 가지고 필요한 요소들이 다 들어있는 그런 집이었으면 좋겠다’라는 건축주 요구사항에서 출발했다. 작아도 즐겁고 재미있는 집. 가족들의 소망을 담아 아담하고 실용적인 주택을 계획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 | 글 김동희 소장 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KDDH cafe.naver.com/kimddonghee ※8월호부터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의 작은 집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신의 상상에서, 때론 건축주 요구에 의해 탄생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HOUSE NOTE 건물높이 8.50m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가상 대지 300.00㎡(90.75평) 건축면적 60.20㎡(18.21평) 1층 52.90㎡(16.00평_실내면적) 2층 36.98㎡(11.19평_실내면적) 다락 13.5m㎡(4.08평) 연면적 89.88㎡(27.19평)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T50 외단열 시스템 + 발수제) 내부마감 벽 - 고급벽지, 고급 천장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마루), 타일 단열재 벽 - 연질 우레탄폼, R23 글라스울 지붕 - 연질 우레탄폼 실내 문 제작 또는 영림 기성문(선택) 천창 벨룩스(FS, 533x962) 창호 미국식 창호(삼익산업), 일부 독일식 창호 데크 하드우드(별도공사) 현관문 방화문 + 목재마감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LCB-25K, 23200Kcal/h, Wifi 온도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손정용 이사(설계비용 포함) 시공 미르하우징 건축·토목인허가 별도진행 총공사비(옵션제외) 1억 2000만 원 ※별도작업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별도비용 특수조명, 싱크대, 각종 인입비, 세금, 태양 전기패널, CCTV ※기초 지질에 따라 다르므로 별도공사 ▶옵션 1) 2층 방2(8.72㎡(2.64평)) 제외 시 약 1억 1400만 원 2) 2층 다락(13.5㎡(4.08평)) 포함 시 약 1억 2500만 원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날개집2는 목구조로 지은 2층 규모주택이다. 애초 계획보다 규모가 다소 작아졌다. 설계할 때 거주자 수, 라이프 스타일, 세컨드하우스 용도라는 점을 고려해 국민주택 규모*로도 적합하다고 판단해 관리하기 쉽고 비용까지 절감할 방안으로 제안했다. 국민주택 규모 주택건설촉진법 제3조 제1항에 따르면 국민주택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되거나 개량되는 주택’을 말하며, 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52.90㎡(16.00평)의 주택은 대지 100평 규모에 앉혀도 작다는 느낌이 없다. 남향으로 긴 형태라 남향으로 앉히면 햇빛을 풍족하게 끌어들이고, 서향이나 동향으로 앉히면 여백을 담아낼 수 있다. 난방이 부실했던 과거엔 남향을 고집했지만, 이젠 건축주 의도와 환경에 따라 향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게 현대 건축에 맞다. 건축디자인 계획안은 좌우 대칭으로 변용해 사용하는 것이다. 복잡한 형태나 재료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함을 지향하므로, 이 주택 또한 형태와 색을 단순하게 마무리했다. 대신 창문 크기로 변화를 줘 단순함에서 오는 지루함을 감쇄시켰다. 공간 배치와 연결로 여유 담아 작은 집 공간 구성은 어렵다. 한 뼘도 허투루 버려서는 안 되고 공간과 공간 잇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날개집2는 1층에 필요한 실들을 배치하면서, 주요 활동 공간인 거실이 좁아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방과 일체형으로 계획해 여유 공간을 넓히고, 마당 쪽에 전면 유리창을 내 시원한 시야를 확보하면서 답답함을 해소했다. 동선은 간결하게 계획했다. 2층 계단실에서 바로 가족실을 지나 방1과 외부를 연결하는 베란다를 ‘-’자로 배치해 불필요하게 꺾인 부분을 없앴다. 그만큼 공간은 단순해지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아이들이 쉬고 노는 공간으로 제안한 곳은 가족실에서 연결되는 방2다. 1층 거실 상부에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디자인한 방2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올 법한 형태로 아이들에게 재미난 상상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창문을 외벽 창에 맞춰 설치해 풍경을 끌어들임으로써 더욱 풍성한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그리고 방1과 베란다가 대지 뒤쪽과 측면을 향한다면, 방2는 정면을 향해 각각 다른 풍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작은 규모의 집일수록 외부 공간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 또는 이벤트를 외부로 끌어내면 그만큼 실내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하기 때문이다. 현관문 앞 폭넓은 계단은 아이들의 놀이를 실내에서 실외를 이동시켜 놀이터 역할을 하도록 했다. 거실에 설치한 전면 창은 실내 공간을 외부로 확장해 작은 집을 넓게 확장한 장치다. 남향이나 동향으로 배치해도 건물 사용성에 크게 지장 없는 형태를 지향했다. 설계 계획안 설명 1층에 방 하나 2층에 방 두 개를 계획했다. 2층에 떠 있는 방을 만들면 아이 방으로 사용하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기 좋은 ‘공간 속의 재미 공간’이 될 것이라 상상했다. 하지만, 사용성이 낮을 거 같으면 방2를 제외하고 1층 거실을 2층까지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넓은 개방감을 줄 수 있다. 2층 방1 상부에 배치한 다락은 공사비와 실생활에 맞게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집 규모에 비해 크게 계획한 현관을 외부로 돌출시켜 상부에 야외 공간으로 사용할 발코니를 구성했다. 1층 안방 앞쪽에 천막으로 그늘막을 설치하면 정원을 감상하며 쉬는 아늑한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2층에 오르내리기 괜찮다면 2층을 부부 침실로 사용하고 1층을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나 평소 자주 이용하는 전용 공간으로 구성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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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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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DESIGN] 소망의 날개를 단 날개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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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월호 특집 3] 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
- 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 전원주택을 떠올려보자. 마당에서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친구들과 고기를 굽고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마당이 딸린 전원주택에 필요한 건 주택과 함께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아이템들의 존재다.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마당에 하나쯤 있으면 요긴한 아이템을 모아봤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뉴테크 053-583-0067 www.yeswww.com 화롯불가든 1661-9792 이케아 1670-4532 www.ikea.com/kr/ko 영가구 1644-3899 www.younggagu.co.kr 하이퍼스 032-565-4600 www.hifus.com 인텍스 www.intexcorp.com 파티를 위한 마당 아파트에선 뿌연 연기와 진한 냄새 때문에 마음 편히 즐길 수 없는 바비큐 파티. 그래서 전원주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비큐 파티다. 푸릇푸릇한 잔디 위에서나 처마로 햇빛을 가린 데크 등 마당이 딸린 전원주택이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바비큐 파티는 즐거운 전원생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바비큐를 굽기 위한 그릴, 때에 따라 접고 펼 수 있는 편리한 테이블, 신명 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예쁜 스피커와 함께한다면 어떨까. 바비큐 그릴 뉴테크 스탠드: 펜션에서 쉽게 접하는 그릴인 반드럼형 바비큐 그릴이다. 뉴테크 스탠드 N36 바비큐 그릴은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그릴 지지대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보관도 편리하다. 또한, 표면 강도도 강해 철수세미로도 세척해도 문제없다. 모양은 단순하지만, 기름 배출구와 공기 조절기가 부착돼 있어 기능이 많은 그릴이다. 웨버 케틀 플러스 47: 70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 웨버WEBER는 원형 형태의 바비큐 그릴을 최초로 제작한 곳이다. 웨버 케틀 플러스 47은 내부 온도를 확인하는 온도계를 장착했고, 그릴 하단에 손잡이 하나만 당기면 타고 남은 재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덮개 걸이대가 있어 덮개를 바람막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 에플라뢰 야외 테이블: 에플라뢰 야외 테이블은 목재에 반투명 오일 스테인을 발라 목재 고유의 느낌이 그대로 드러내 바비큐 파티 분위기를 더욱 띄워 펜션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가운데 파라솔을 세울 수 있는 구멍이 있어 한낮에 사용해도 좋다. 같은 디자인을 가진 의자도 함께 판매한다. 툰홀멘 야외 테이블: 사용할 때만 펼칠 수 있는 접이식 테이블이다.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툰홀멘 야외 테이블은 녹슬지 않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다. 튼튼하면서도 가볍고 간편한 제품이라 특별하게 관리하지 않아도 돼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테이블이 여러 개 쌓아서 보관할 수 있어 공간도 작게 차지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소니 GTK-PG10: 올해 초 소니에서 파티용 스피커를 출시했다. 생김새는 투박하지만, 최상단에 컵홀더가 들어있는 트레이 패널을 탑재해 재미난 기능을 더했다. 외국 영화에서 보던 파티 장면처럼 술이 담긴 컵을 들고 어슬렁거리다가 접힌 패널을 딱 열면, 컵을 안전하게 올려놓을 수 있는 테이블로 변신한다. 상부는 방수 처리를 해 혹시나 음료를 쏟아도 문제없다. JBL CHARGE4: 마당에서 쓰는 전자제품이라면 내구성을 필히 살필 수밖에 없다. JBL CHARGE4는 IPX7등급 방수 보호로 빗물은 물론 물에 빠졌어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7800mAh 배터리를 넣어 완전 충전 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두 개의 저음 진동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추가한 제품으로 중저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휴식을 위한 마당 은퇴 한 사람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쉼이 필요하다.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 가운데 하나도 자연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 나만의 휴식을 찾기 위해서다. 마당 한편에 평상을 펴고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노곤하니 낮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이때 햇빛이 부담스럽다면 그늘막을 씌워보자. 시원한 바람이 몸을 스친다. 정자도 좋다. 딱딱한 정자가 싫다면, 푹신한 야외용 소파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자 정자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한 대표 쉼터다. 사전적 의미로 '경치 좋은 곳에 놀기 위하여 지은 집'으로 정의한다. 고려시대 학자 이규보는 ≪사륜정기四輪亭記≫에서 "사방이 트이고 텅 비고 높다랗게 만든 것이 정자"라 칭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정자가 언제부터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유사≫에 "제21대 소지왕 즉위 10년(488년)에 왕이 청천정天泉亭으로 거동하였더니 이때에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었다"고 적혀 있어 기록상 청천정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자에서 나만의 풍류를 즐기기 바란다면, 주택을 시공할 때 함께 지으면 된다. 또는, 준공 후 목수를 불러 만들면 된다. 정자는 지붕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팔각정으로 나뉜다. 구조는 목재로 간단하게 기둥과 보를 연결한 것부터 통나무나 전통 한식 기법을 따라 멋을 내기도 한다. 지붕재 역시 기와, 아스팔트 슁글, 볏짚 등 다양하다. 재료와 형태가 천차만별이니 주택과 어울리는 정자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또는 작은 평상도 좋다. 그늘막 KARLSO(칼쇠) 파라솔: 크랭크를 이용해 우산처럼 간편하게 접었다 펼 수 있는 칼쇠 걸이식 파라솔은 벨크로 접착 방식으로 깔끔하게 접어둘 수 있다. UPF(자외선 차단지수) 50+ 제품으로 자외선을 98%나 차단해 파라솔을 펼치면, 피부 노화에 대한 걱정은 접어둘 수 있다. 또한, 중간에 에어벤트가 있어 바람의 압력을 줄이고, 열기를 순환하는 기능도 더했다. AMMERO(암메뢰) 그늘막: 단순한 그늘막을 넘어 깔끔하고 디자인까지 멋진 암메뢰 그늘막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천막을 벗겨 세탁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틸 프레임과 핸드메이드 플라스틱 라탄 코너 패널을 사용해 튼튼하면서 미적인 요소를 더했다. 소파 영가구 라탄 트윈 데이베드: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파다. 차양막이 붙어 있어 햇빛을 가릴 수 있고, 공기가 통하는 라탄으로 만들어 시원한 바람이 그대로 느껴진다. 또한, 쿠션을 올려 오래 앉아 있어도 부담이 없다. 쿠션은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는 재질이며, 라탄 안의 뼈대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녹이 슬지 않아 관리도 편하다. 영가구 원형 데이 베드: 원형으로 만든 데이 베드로 모양에 맞춰 분리해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다. 가운데 스툴의 쿠션을 빼면 간이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두 모아 동그랗게 만들면 아늑한 침대로 변신한다. 차양막은 빛 각도에 따라 접고 펼 수 있다. 놀이터를 위한 마당 전원주택이 어른들에게 로망이라면 아이들에겐 추억이 된다. 실제 건축주를 만나보면 어릴 적 단독주택에 살았던 기억과 그 추억이 주는 따듯함 때문에 단독주택을 짓는다는 이도 적지 않다. 마당에서 흙을 밟으며 놀던 엄마·아빠 놀이, 그네에서 놀다 그대로 잠들었던 일, 부모님과 그리고 친구들과 물놀이 한 추억까지 어릴 적 단독주택에서 쌓인 것들이다. 어릴 땐 즐거운 시간, 자라서는 마음 따듯한 추억을 아이들에게 선사할 우리 집만의 놀이터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모래 놀이터 어린 자녀가 있는 건축주라면 한 번쯤 생각하는 모래 놀이터. 세균 문제로 우레탄 바닥으로 바뀌었다가 우레탄 속 발암물질 문제로 최근 다시 소독이 가능한 모래 놀이터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모래는 아이들 상상에 따라 밥, 자동차, 의자 등으로 변해 창의력을 높여주는 유익한 재료다. 이러한 모래 놀이터는 별다른 작업 없이 마당에 원목으로 테두리를 짓고 모래만 부으면 된다. 잠깐의 수고로 아이들에겐 좋은 선물이 된다. 동네 고양이의 배면 문제가 걸린다면 덮개를 만들어 가려두는 것이 좋다. 데크 일부분을 개조해 데크 밑 공간을 활용한 모래 놀이터도 좋은 아이디어다. 그네 하이퍼스 다음철재그네: 흔한 나무 그네 대신 철재로 만든 하이퍼스의 다음철재그네는 햇빛 차단과 각도 조절이 가능한 어닝을 설치해 편의성까지 높였다. 등·좌판은 매쉬로 만들어 통기성이 높아 쾌적한 착석감을 준다. 그네와 연결되는 스프링은 굵고 고장력 스프링을 사용해 안정감을 높였다. 하이퍼스 도무스 행거 체어: 그네도 좋지만 때론 엄마 품에 안긴 듯 흔들의자에 몸을 맡기고 싶을 때도 있다. 하이퍼스의 행거 체어는 라탄으로 만든 포근한 의자와 견고한 강철 프레임과 고리를 이용해 최대 150㎏까지 지탱한다. 누구나 이 행거 체어에 몸을 맞기면 안락함에 빠져나오기 힘들다. 수영장 인텍스 이지 셋 풀Easy Set Pool: 아이들이 수영장을 갖고 싶다고 꼭 단독(전원)주택을 지을 때 수영장을 만들 필요는 없다. 간편하지만, 아이들에게 충분한 즐거움을 주는 간이 수영장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간이 수영장은 프레임을 설치하고 방수포를 씌우는 등 할 일이 많지만, 인텍스의 이지 셋 풀은 튜브에 바람 넣듯 제품 위 라운드 링에 공기만 넣은 후 물을 채우면 자연스레 펴져 풀장이 완성된다. 크기도 지름 243~548㎝, 높이 50~106㎝로 다양해 아이들에게 맞게 크기를 주문하면 된다. 인텍스 레인보우 링 플레이 센터Rainbow Ring Play Center: 풀장과 놀이터가 만났다. 인텍스 레인보우 링 플레이 센터는 수영장과 아이들이 좋아할 워터슬라이드, 튜브 링, 에어 볼, 분무기까지 포함돼 있어 집을 워터파크로 변신시킨다. 사용 권장 연령은 만 2세 이상이며, 최대 80㎏까지 버텨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해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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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월호 특집 3] 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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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로, 독특한 개성으로 만나는 지오데식 돔 하우스‘Home in dome’project
- 낡은 주택을 보수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기에 오래 전부터 주택 전체를 돔으로 덮어 누수 방지와 방풍 역할을 하고 겨울엔 난방 효과를 여름엔 그늘막 효과를 내기도 했다. 어쩌면‘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초기 비용을 부 담해야 하지만‘, 돔 안에 집(Home in dome)’은 또 다른 혜택을 받으며 시도되는 미래형 주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Dome of Visions’를 권할 수도 있으며‘, 돔 안에 집’프로젝트는 단순한 주거 목 적의 주택 개념이 아니라, 주거와 생활 또는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주택 문 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Dome of vision. 덴마크 코펜하겐에 세워진 돔 안의 집. 돔 안의 집에 마련된 설립자의 사무실. 돔 하우스, 귀농·귀촌에 접목해 보자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를 항상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방법론으 로 제시하고 싶은 것이 돔 하우스를 접목한 귀농·귀촌이다. 해보지 않은 농업보다 서비스와 문화에 익숙한 도시 생활의 좋은 경험을 귀촌 지역 이웃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단순히 차 를 파는 카페가 아닌 진정한 지역 문화의 일환으로 준비하는 것은 어 떨까. 작은 음악회, 시 낭송, 명사 초청 강의 등 귀촌지역의 느티나무 역할을 해도 좋다. 시골의 느티나무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던 곳이 아닌가. 항구 근처에 건설된 돔의 야경. 전시장. Greenhouse + Dome home project Dome of healing, 경기 광주 돔 식물원‘㈜라이네쎄’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주의‘여미지 식물원’은 대부분 다 녀왔을 것이다. 여미지 식물원만큼은 아니지만 자기만의 식물원 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화훼 생산도 농업의 일종이니 쉬운 일만은 아니고, 꽃을 가꾸며 생활하고 약간의 수입원이 생 긴다면 전원생활에 적응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100평 규모 의 원예 돔 하우스를 만들고, 그 속에 30평 규모의 집을 짓는다 면, 얼마나 들까. 그리고 그 속에 자기가 좋아하는 꽃들을 키우 고 이웃을 초대하고 지나는 길손이 들러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다면, 그만한 행복이 따로 있겠는가. 체험 학습장.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본 전경. 배양토 리치쏘일에서 인삼을 키우는 모습. 주택과 돔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주택문화 Greenhouse 개념의‘돔 안의 집(Home in dome)’은 유지·보 수가 용이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 친화적인 미래 주택의 대 안이며, 새로운 주택 문화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킬 수 있는 콘셉 트이다. 돔 안에 집은 새로운 건축물이 아니라 기존 건축물들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특별하거나 새로운 건축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건축용 자재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바람과 눈·비 등을 막고 외부 기 온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온실 주택이 가능하며, 내부 차광막을 통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자연과 주택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이 콘셉트의 가장 큰 장점이다. 돔을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곳으로 ▲주거 및 동·식물원 또 는 곤충관 ▲개인 주택과 Flower Cafe(꽃집과 찻집 또는 음식 점) ▲노인 요양시설 등을 검토할 수 있다.田 글·사진 김영만<서울하우징 대표> 02-412-2996 www.seoulhous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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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로, 독특한 개성으로 만나는 지오데식 돔 하우스‘Home in dome’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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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앞이 휴양지 덱Deck
- 덱은 전원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역으로 전원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은 바로 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택과 자연을 서로 어울리게 하고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는 덱은 정원의 각종 식물을 관리하는 데 비해 관리가 편리하고 활용도가 높기에 설치 면적이 넓어지는 추세다. 주택 설계 못지않은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 덱이 전원생활자에게 주는 미덕은 바로 조화로움이다. 마당에 꽃과 나무는 하나도 없고 덱만 덩그러니 있는 주택을 상상해보라. 얼마나 허전하고 심지어 흉물스러울까. 덱은 건물 전면에 판재를 깔아놓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첫째, 자연환경을 살펴야 한다. 경사지를 그대로 살려 다단형으로 할지 성토하거나 기둥을 길게 세워 평평하게 할지, 또 부지에 있는 나무를 살리고자 한다면 그 나무를 이용하면 훌륭한 조경물이나 그늘막이 될 것이다.둘째, 덱을 통해 어떤 활동이 가능할지 상상해본다. 야외 식당, 바비큐장, 간단한 다과를 즐기는 장소, 혹은 빨래건조 장소, 농작물을 손질하는 장소, 음악감상의 장소 등 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활동 내용을 상상하면 실내 어느 공간과 이어져야 하는지 아니면 독립되는 편이 좋은지, 규모와 모양새가 어떠해야 할지 등이 어렴풋하게나마 계산된다.셋째, 건축물을 비롯한 전체적인 디자인을 고려한다. 덱이 편리하다고 해서 정원을 무시하고 덱 면적만 지나치게 넓게 한다면 외형미는 떨어진다. 정원에 식재될 갖가지 식물과 조경물 등 마당의 모든 구성물들과 조화롭게 시공돼야 한다. 또 재료 역시 건축물 및 자연 조건과 어우러지는 것으로 선택한다. 보통 2×6인치 방부목을 많이 쓰는데 정사각의 블록형이나 사선 패턴 시공도 하며 바닥재 외에 핸드레일에 변화를 주거나 가구와 소품들을 활용해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넷째, 전문가에게 의뢰한다. 요즘에는 D.I.Y.용 덱 재료도 나와 있으나 그 이전에 주택 설계하듯 자신의 집에 알맞은 덱 설계도가 필수적이며 용도에 적합한 목재 구입에 있어서도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덱Deck 조성하기1. 공사기획조경 계획(Garden Plan)과 오브제(Garden Objet, 시설물) 설치를 고려하는데 오브제에는 조경수, 관목, 조경석, 연못, 잔디, 펜스, 퍼걸러(Pergola), 온실(Green House), 정원 공구 창고(Storage), 개집, 장작 저장고 등이 있다. 동선 계획을 하고 미래 사용자의 편의성과 동선도 감안한다. 또 추후 덱 증축이나, 퍼걸러, 포치, 조경수목, 조경석 등 추가 설치에 대한 공간배치도 감안한다.2. 구조설계 및 디자인건축주의 취향과 주변의 지형에 맞게 위치와 디자인을 정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충분히 고려한 후 설계한다.Ground Deck(지면 덱) - 지면에 가까운 덱으로 다양한 모양이 가능하고 난간이 필요 없다. 난간 유무에 따라 시공비가 차이 난다.Multi-Level Deck(다단형 덱) - 단이 생기는 덱으로 경사지형을 그대로 활용 할 경우 주로 적용된다. 평면 덱보다 디자인이 다양하다.Round Deck(원형 덱) - 원형, 반원형, 1/4원형이 있고 원형을 각진 덱과 응용해 배치한다.Polygon Deck(다각형 덱) - 육각형, 팔각형, 1/2 육각형, 1/2 팔각형 덱.이 외 용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덱이 시공된다. ▲Porch Deck(현관 입구) ▲Pergola Deck(그늘을 만드는 퍼걸러를 설치한 덱으로 거실 앞이나 정원 한가운데 주로 설치) ▲Gazebo Deck(정자 덱, 지붕이 있는 서양식 원두막 ▲Kitchen Deck(주방 덱: 후원이나 주방 외부에 설치) ▲Spa Deck(노천탕 덱:노천탕 둘레에 설치한 덱) ▲Pool/Pond Deck(수영장/연못 덱) ▲Bridge Deck(다리 덱: 연못, 습지, 건축물 간의 이동을 돕는 덱). 1 원형 덱.2 덱 위에 퍼걸러를 설치하고 식물을 가꾸면 한여름 그늘에서 활동할 수 있다.3 덱과 연계해서 정자를 설치.4 연꽃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브리지 덱.5 계곡 절경이 감상되는 절벽 위에 설치한 독립형 덱.6 수영장 덱. 3. 자재소요 및 공사비 산출비용 항목은 자재비, 노무비, 물류비, 도장비로 나눌 수 있으며 지형, 높낮이, 난간 유무, 계단 유무, 나무 종류, 면적에 따라 소요 비용이 확연히 달라진다. 자재는 외형미, 내구성(습기 부식 충해에 강한), 안전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공사비는 보통 외주를 줄 경우 자재비 인건비 포함한 평당 가격은 20만~40만 원선이고 난간이 있거나 바닥면을 높일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T.I.P건축면적, 1m까지 허용1층 테라스/덱은 지붕이 없으면 면적에 관계없이 건축면적에 산입되지 않으며 지붕을 설치할 경우 내민 길이가 1m까지는 건축면적에 산입되지 않는다. 발코니는 내민 길이가 1m면 건축면적에 산입되지 않음.1m 이상 돌출될 경우 끝에서 1m선까지가 건축면적에 산입. 예를 들어 총 1.5m 돌출됐으면 1m를 제외하고 나머지 0.5m 부분만 건축면적에 산입된다. 4. 덱 시공하기터잡기 및 주춧돌 놓기 → 기둥(Post) 세우기 → 가로대(Ledger) 설치 → 끝막이 장선(Header Joist) 설치 → 장선(Joist) 설치 → 버팀목(Bridging) 설치 → 바닥재 깔기(Decking) → 계단 놓기 → 계단 완성 → 난간(Hand Rail) 설치순으로 덱을 시공한다. 5. 색칠하기외부용 방부 오일스테인(Oil Stain)을 발라야 덱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오일스테인은 식물성 기름 종류로 착색이 가능하며 기름의 특성상 물과 해충을 멀리하여 목재의 부식을 방지한다. 나무 고유의 질감을 시각적으로 살리는 투명 계열의 최초 도색을 권하며 세월이 지나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 1, 3, 5년 차에는 도색을 다시 하는 것이 목재의 수명에 좋다. 명도(밝기)를 처음에는 나뭇결이 보이는 것으로 하고 연차적으로 진해지는 방향으로 덧칠해 가면서 덱 분위기를 전환할 것을 권한다.6. 유지보수 관리방충 방습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주기적으로 오일스테인 같은 목재용 보호제를 발라주고 덱 상판이 뒤틀리거나 삐꺽거림이 있으면 녹슬지 않는 못이나 피스를 쳐서 수시로 보수한다. 근본적으로 건축주가 주말이면 취미삼아 관리한다는 마인드를 가져야만 제대로 된 전원주택이 된다. 1. 원래 부지에 있는 나무를 덱 안으로 끌어들이고 각종 조경물과 소품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덱으로 가꾼다.2. 각종 조경물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덱.3. 덱 내부에 자연을 끌어들인 설계. 설계 단계에서 조경물의 배치와 동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4. 현관 포치. 위층에 발코니를 설치해 따로 현관 지붕을 만들지 않았으며 개방감이 느껴진다. 테라스Terrace - 흙을 밟지 않고 활동하도록 바닥 처리된 건물 1층 외부 공간. 실내 바닥 높이보다 20㎝ 가량 낮은 위치에 만들고 지붕이 없다. 전통적으로 거실이나 주방/식당과 바로 통하게 설치하며 타일이나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조성한다.덱Deck - 보통 테라스와 혼용해서 사용하는데 영어 Deck의 뜻인'배의 갑판'에서 유래한 만큼 목재 바닥재를 사용한 경우 덱이라 일컫는다. 서양 목조주택의 도입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보편화된 덱은 한옥의 툇마루/쪽마루/누마루에 비유된다. 덱은 바닥재로 쓰이는 목재를 일컫기도 한다.발코니Balcony - 건물 2층 이상의 외벽에 돌출돼 노출된 공간[걠臺]. 지붕이 없고 난간이 있다. 건물 외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장식적 요소로 쓰이며 과거 서양에서는 권력자가 군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베란다Veranda -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 차이로 생긴다. 위층 면적이 아래층보다 작으면 아래층의 지붕 위가 위층의 베란다가 된다.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는 흔히 베란다를 볼 수 있지만 아파트는 계단식으로 설계되지 않는 이상 베란다 공간을 만들 수 없으므로 흔히'아파트 베란다'하는 말은 틀린 말이고 발코니로 고쳐 사용해야 한다.포치Porch - 현관 앞 공간에 지붕을 설치해 비바람을 피하거나 손님이 집주인을 기다리는 공간. 보통 현관 앞쪽으로 돌출되게 지붕을 설치하고 이를 받치는 2개의 기둥이 있거나 기둥을 여러 개 세우고 지붕을 길게 연장해 아케이드 형태로 한 것 역시 포치라 불린다.캐노피Canopy - 차양. 테라스/덱/발코니/베란다 등 외부공간에 설치하는 비와 햇볕을 막기 위한 장치. 캔버스천, 폴리카보네이트 등이 재료로 쓰이고 고정형과 구동형이 있다.나만의 덱을 디자인하라 설계 |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김일랑 대표(011-289-8814) ◀ 경관이 좋은 쪽은 난간을 두지 않아서 쾌적함을 도모하는 지면 덱이다. ◀ 중앙을 좌우로 나눠서 대형 수목이나 철쭉동산, 자연 암반석을 크게 두어 덱 공간에 아늑함을 줄 수 있다. ◀ 2단 구조 덱으로 계단 옆에 느티나무처럼 나뭇잎이 우거지는 수목을 배치하면 숲을 곁에 둔 느낌이 드는 디자인이다. ◀ 우측 벤치 앞에 큰 나무나, 큰 자연석을 두어 자연과 조화로운 덱으로 연출된다. ◀ (위)지면 덱으로 난간을 설치하지 않아 마당으로 접근성이 좋고 공사비도 절약된다.◀ (아래)벤치와 화분을 이용해 간단하게 좌측경관을 살려주는 방법이다. ◀ 중앙 전면에 Privacy Wall(가림막, 가벽)을 두어 지저분한 경관차단에 좋다. ◀ 약간의 경사지형에 적용하면 좋은 디자인으로 중앙에 작은 연못겸, 습지를 두면 최고의 야외공간이 된다. T.I.P덱 디자인 기획, 알아두면 유익한 다섯 가지① 전봇대가 보이거나, 경관이 안 좋은 경우 그 곳이 남동향일 경우는 Privacy Wall(가림막, 가벽)을 Hand Rail(난간)보다 조금 높게 두어 의자에 앉았을 때 아늑함을 도모한다. 평균적으로 의자나 벤치에 앉았을 때 높이로 하면 1.2~1.5m이다.② 공사비를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는, 경사지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서 건축을 하되 다단형 덱으로 설계하여 현관 진입이나 지형의 활용성을 높인다. 기초토목공사에서 공사비를 크게 절약하고 자연 지형을 살린 친환경적인 기초토목공사가 되는 방법이다.③ 바닥이 낮은 지면 덱(Ground Deck)을 만들 경우 위험성이 없으므로 Hand Rail을 설치하기보다는 고정형 화분박스나 Privacy Wall로 대체할 것을 권한다.④ 덱 기둥(Post) 설치 시 여름철 그늘 역할을 하는 퍼걸러 기둥을 겸용하도록 세워서 퍼걸러 설치를 용이하도록 한다.⑤ Hand Rail은 거실 소파에서 바라보는 경관을 해치지 않는 높이와 위치를 맞춰 설치해야 전원주택의 원 취지인 전원의 경관을 만끽하는 아름다운 주택이 된다.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031-409-8814 011-289-8814 www.nasadel.co.kr 백송우드휀스사 031-987-9710 www.bswood.co.kr 아메리칸덱빌더스 www.americandeckbuil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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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양평 전시장 오픈,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 그늘막
- 그간 관공서와 골프장을 대상으로 그늘막과 정자를 포함한 각종 정원용품을 판매해 온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에서 경기도 양평 용문휴게소 내에 전시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전원주택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에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더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준아의 제품은 전원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준아 043-731-8062 www.eco-zonekorea.co.kr국내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에 독일과 스페인 등지에서 수입한 원단을 입힌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의 그늘막 제품들은 친환경적이면서 쉽게 이동 가능한 조립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수 가공된 철재, 알루미늄, 원목이 주원료로 쓰이며 작동 방법도 수동, 반자동, 자동, 원격제어 등 원하는 사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준아 그늘막은 용인 에버랜드 자동차전시장 양수리 수상 스키장 천동동굴 수영장 등의 레저 휴양시설, 울산 북구청 충북 단양군청 등의 공공기관, 공군사관학교 등의 교육시설, 각종 펜션 및 전원주택에 널리 애용돼 왔다. 지난 8월 경기도 양평 용문휴게소 내에 전시장 문을 연 준아 손정익 대표는 "지금까지는 관공서나 골프장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해 왔으나 이제는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전시장을 다른 곳이 아닌 양평으로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전시장 오픈에 그치지 않고 취급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늘막 외에 원목탁자, 파라솔, 그네, 의자, 선배드, 각종 정원 소품 등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입혀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손 대표는 "준아 그늘막의 장점은 조립이동식이라 설치가 편리하고 소재가 다양하며 디자인이 수려하다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어떤 스타일로도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원주택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준아에서 취급하는 주요 그늘막 품목이다. □ 수동 우산형 그늘막 TJSV 사이드 기둥 사용으로 공간 활용이 용이한 수동 접이식 우산형 그늘막. 180° 회전 가능하며 풍속 30미터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약 16㎡의 그늘 면적을 제공하고 수동형이라 가격이 저렴하다. 규격 4,000×4,000×270㎜.□ 2단 자동 우산형 그늘막 TJSV 그늘막 설치 시 180° 회전이 가능하다. 풍속 30미터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으로 완전히 펼쳤을 때 약 16㎡의 그늘 면적을 제공한다. 자동 개폐, 리모콘 시간 조절, 개폐 시간 조절, 풍속에 의한 자동 접힘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정전 등으로 인한 전기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수동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규격 4,000×4,000×270㎜.□ 페러슈트 TJ-Parashute원단 내후성이 우수해 장시간 고유의 색상을 지니며 직사광선 차단 및 방수 효과가 탁월하다. 5년 이상 보증하는 특수 처리된 철재 및 알루미늄, 원목이 쓰인다. 건물(옥상, 베란다)이나 정원에 다양한 모델로 설치 가능한 페러슈트 모양의 현대적인 정자. 골프장, 콘도, 호텔, 해수욕장, 유원지, 카페, 레스토랑 기타 옥외 휴식공간 등에서 주로 찾는다.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규격 : 7,500×4,500×2,700㎜.□ 오피러스 TJ-Opirus신소재 AL패널을 사용한 신개념 정자로 단열 및 보온 효과가 훌륭하다. 5년 이상 보증의 철재 및 알루미늄, 원목을 사용했다. 골프장, 콘도, 호텔, 해수욕장, 유원지, 전원주택, 펜션 등에서 인기가 좋다. 옵션으로 준아에서 개발한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규격 4,800×4,800×3,200㎜외 크기와 육각, 팔각 등 형태도 가능하다. □ 정자형 그늘막 TJV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자랑하는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으로 개성 있는 정자를 원하는 이들에게 호응이 높다. 다른 그늘막과 마찬가지로 내구성과 직사광선 차단, 방수 효과가 우수하며 전시장이나 펜션 같은 현대적인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려는 곳에서 주로 찾는다.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최근 자동 방충망 설비를 갖춘 제품도 출시됐다.□ 특수 그늘막 TJ-Special여러 용도, 다양한 컬러, 특수한 모양의 그늘막이다. 설치 장소에 맞는 제품을 주문 생산하는 것으로 양방향 전자동 그늘막, 반사유리 차단용 특수 그늘막, 삼각형 모양 그늘막 등 여러 형태의 제품들이 시공됐다. 이외에도 원하는 어떤 모양의 그늘막도 설치 가능하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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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양평 전시장 오픈,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 그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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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의 모든 것II] 실전! 통나무주택 만들기, 기초와 포스트&빔 공법
- 전원주택의 화려함과 아기자기한 멋보다는 품위 있고 자연 친화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통나무주택은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쉽게 질리지 않는다고들 한다. 이러한 통나무주택의 선호도는 예전보다 높아져 직접 주택을 지으려 통나무전문학교에 등록하는 사람들도 늘었으나, 체계적이고 정확한 지식의 습득 없이는 수박 겉핥기가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번 호에는 통나무주택을 지으려면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기초 내용과 도구 소개를 시작으로 통나무주택 만들기의 안내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통나무주택은 대부분 작업장에서 만들어져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게 된다. 초기 공사작업인 기초의 수평이 정확하게 지켜져야 각 부재들이 틈새 없이 조립될 수 있다. 지하 창고를 만들거나 경사지면에 파일 기초만 세워서도 만들 수 있으므로 지형과 이용성, 비용 등을 고려해 기초를 만든다.통나무주택 기초 구조도기초 작업 시에는 매트기초와 줄기초를 이용한다. 집터가 될 공간을 포크레인을 이용해 약 20cm 정도 파고 집 둘레보다 10cm 크게 거푸집을 짠다. 여기서 10cm를 더 넓게 잡는 이유는 기초 위에 방부목 4×6를 설치하게 되는데 이 방부목의 두께가 약 10~15cm가 되므로 기초와 방부목이 같은 선에 떨어지게 만들기 위함이다. 거푸집이 짜지면 내부에 비닐을 깔고 철근을 우물정자(井)로 놓고 바로 그 위에 콘크리트로 기초를 만든다. 기초의 높이는 최소 지면보다 40cm 이상 되도록 만들어 빗물로부터 목재를 보호하도록 한다. 기초 공사를 하기 전 화장실 배관과 설비배관을 먼저 설치하도록 하는데, 화장실 세면대, 변기와 욕조배수, 주방배수까지 여러 배수관들을 정확한 치수로 설치하도록 주의한다. 경우에 따라 정확한 치수를 확보하기 어려울 때는 화장실 부분만 제외하고 기초를 한 후 방통 즉 난방공사(엑셀시공) 후 미장을 할 때 화장실 배관 공사가 가능하다.콘크리트 기초 후 방부목 작업 진행콘크리트 위에 통나무를 올리면 습기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온돌마감을 위해 콘크리트 기초와 통나무 사이에 약 10cm 정도의 온돌배관 시설을 해야 하는데 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4×6 인치 방부목 작업이 필요하다. 먹줄을 이용해 기초 위에 정확한 바닥도면 크기로 표시를 한다. 먹줄의 시작은 콘크리트 끝선으로부터 약 10cm 안쪽으로 해야 한다. 방부목에 중심선을 잡고 기초 먹줄 위에 일치하도록 올려놓는다. 약 1500cm 간격으로 앵커 작업을 해 방부목을 기초에 고정시킨다. 이때 방부목 위의 높이는 사방 수평이 맞아야 하며 레벨기를 이용해 반드시 확인한다. 통나무를 올리기 전 마지막으로 할 작업은 Sill Sealer(습기차단접착테이프)를 방부목 위에 붙이는 것이다. 이 작업은 방부목과 통나무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시켜 습기로부터 차단도 가능하다. 바닥 배관 작업 바닥온돌 배관 작업은 통나무 골조작업과 지붕 벽체 등 가장 나중에 진행되는 작업이지만 미리 언급하자면 방부목(두께가 약 10cm)의 위에 통나무를 놓게 되고 이 통나무와 방부목 사이에 바닥 온돌 시공이 이루어진다. 온돌배관 과정은 기초 위에 비닐, 50mm 압축 스티로폼 순으로 깐다. 그 위에 와이어메시를 놓고 엑셀 시공을 한다. 엑셀 시공 후 그늘막 등을 이용해 메시와 연결해 덮어두면 바닥 콘크리트 모르타르 작업 시 엑셀이 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모르타르 작업을 마친 후에는 미장칼로 마감한다. 통나무주택 만들기에 필요한 공구들집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많은 장비와 공구, 인력, 수많은 부속과 철물, 다양한 자재에 따라 사용될 공구가 필요하다. 작업이 진행되기 전 필요한 공구들을 미리 점검해두고 공구의 사용은 주의사항과 설명서를 완전히 숙지한 후 용도에 맞게 사용하도록 하자. 엔진톱(Chain saw) 존스레드(Jonsred)2156, 허스크바나(Husqvana) 357를 주로 이용한다. 엔진톱은 고속으로 돌아가 위험한 공구이긴 하나 주의 사항을 잘 지켜 다루면 다양한 작업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휘발유와 전용연료오일을 50:1로 희석해 사용하는데 반드시 정량으로 했을 때 실린더와 피스톤이 좋은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드로나이프(Draw Knife) 통나무 껍질을 벗길 때 사용한다.피비(Peavey) 통나무를 작업에 용이하도록 굴릴 때 사용한다. 스크라이브(Scribe) 통나무의 곡선을 본뜰 때 사용한다.전기 대패 통나무의 면을 깨끗하게 마감할 때 사용한다.그라인더(7인치) 통나무의 곡면을 갈아낼 때 사용한다.매직박스 아크릴 또는 나무 상자 등을 이용해 사각 통으로 생긴 박스로 통나무의 단면을 수직으로 절단할 때 사용한다.로그독 통나무가 작업대 위에서 구르지 않도록 고정할 때 사용한다.그 외 꺾쇠, ㄱ자, 먹줄, 먹, 줄자, 망치, 고글, 귀마개, 마스크, 연필, 공구주머니, 장갑, 전선, 압축기(컴프레서), 전동드릴, 전기드릴, 직소, 4인치 그라인더, 슬라이딩 원형톱, 원형톱 작업대, 수평계, 고무망치 등이 필요하다.통나무 공법과 다양한 결합구조들통나무집을 만드는 공법은 크기 포스트&빔(Post&Beam)공법과 노취(Notch)공법이 있다. 이 중 포스트&빔 공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포스트&빔 공법은 통나무 부재들을 이용해 여러 가지 결합구조의 골조를 만든다. 이런 결합 구조를 이해하고 골조 설계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번만 제대로 숙지한다면 반복 작업인 포스트&빔 작업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또한 이 포스트&빔 공법은 각 부재들을 설계도면에 따라 만들어 한번에 조립이 이루어지므로 설계의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 통나무 골조 도면 그리기집 외곽으로 한번 돌리는 통나무를 실로그(Sill Log)라고 하며, 그 실로그 위에 촉 구멍을 파 기둥을 세우게 된다.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은 최대 6미터를 넘지 않게 하며 보통 3~4미터로 기둥을 세운다. 기둥의 윗부분에 통나무가 한바퀴 돌아가며 세워지는데 이 통나무들을 빔로그라 한다. 이 빔로그(Top Plate Beam) 위에 포스트(Post)가 세워지고 이것을 기둥 삼아 대들보(Right Beam)가 가로지르게 된다. 이런 골조의 모습을 연상하면 기초 위, 우물정자, 각 코너에 기둥, 기둥 위에 우물 정자, 포스트, 대들보 순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만약 2층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면 보다 견고하게 통나무 골조 설계가 필요하다. 2 통나무 배열통나무집을 만들기 위해 원목장으로부터 작업장에 원목이 도착하면 크레인을 이용해 작업이 편리하도록 통나무 배열을 한다.3 통나무 골조포스트&빔 공법은 통나무의 골조를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를 목조 마감하는 방법인데, 이 목조 마감을 하기 위해서는 원형의 통나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벽체가 생겨야 하는 부분은 면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불규칙한 원형의 통나무로부터 이런 면을 만드는 과정이 가장 기본이며, 이런 면이 만들어진 부재部材를 가지고 통나무 설계 도면에 따라 다양한 결합구조를 이용해 골조를 만들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통나무 골조가 만들어진다. 4 통나무 양면을 만드는 방법통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작업대 위에 고정하고 수평계를 이용해 나무의 중심선을 긋는다. 통나무 부재의 굵기는 22cm, 24cm, 26cm 정도로 만든다. 이러한 두께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심선을 기준으로 위와 아래에 각각 11cm, 12cm, 13cm에 수평선을 그어준다. 부재 양쪽의 단면에 모두 작도가 끝나면 먹줄을 준다. 이때 먹줄은 반드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한다. 먹줄선을 따라 엔진톱으로 절단하고 대패를 이용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5 통나무의 촉(Tenon) 만들기4번에서 만들어진 부재의 중심선 위에 매직 박스를 대고 중심선의 수직 단면을 찾는다. 먹줄과 매직박스를 이용해 통나무의 둥근 부분에 먹줄 표시를 한다. 보통 촉의 길이는 8~12cm 로 하고 굵기는 8~10cm로 만든다. 끌을 이용해 자를 선을 따라 끌질을 해준다. 이것을 엔진톱으로 절단하고 끌고 다시 다듬는다. 그라인더로 샌딩을 한 후 오일스테인을 칠해 마무리한다.田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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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의 모든 것II] 실전! 통나무주택 만들기, 기초와 포스트&빔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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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선|펜션으로 떠나는 더위사냥] 자연 속 조용한 휴식처, 펜션 6選
- 시원한 산과 계곡, 바다를 찾아 떠나고픈 여름. 이름난 피서지, 가고픈 곳은 많아도 선뜻 나서지지 않는 것은 시원한 자연의 그늘막에서 여유를 즐기기보다는 도시 한복판을 방불케 하는 인파와 소음, 쓰레기 더미에 시달리며 모처럼의 휴식을 망칠까 두려워서이다. 그런 독자를 위해 가볼 만한 펜션 6곳을 엄선 소개한다. 오지奧地라고 착각할 만큼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지에서 적당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평화로운 펜션들이다. 상업 시설이나 사람이 아닌 자연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여름날을 즐기고 싶다면, 가자! 이 푸른 펜션으로. 정리 박지혜 기자 양평 산수화山水花 시원한 계곡 물에 풍덩 1급수의 깨끗한 계곡이 바로 앞을 흐르는 펜션. 계곡 건너편에는 200평 정도의 잣나무 숲이 울창하다. 넓은 바비큐장과 족구장, 농구장 등이 있으며, 한적한 곳에 위치해 연예인들도 ‘내집’처럼 여기고 자주 찾는 곳. 볼거리는 풍수원 성당, 오크 밸리, 허브 동산, 산촌 향토마을, 민물고기생태연구소 등. 인근 맛 집은 숯불화로구이(031-775-2634), 민예원(031-773-6373, 한정식), 토우(031-773-4315, 한정식 대나무밥정식 토종닭), 생태마을순두부(031-775-0001).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3리 1162-5호 ·객실 수 : 10 ·객실 요금 : 성수기 13만 ∼ 25만 원 ·예약 문의 : 031-773-6632, 02-2057-1561 www.huepension.com 홍천 아름다운 기억 자연휴양림 길 따라 하이킹을 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아름다운 기억’은 주변 환경과 펜션지기의 서비스 등 이용 고객들에게서 펜션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기억을 선사해 준다는 호평을 얻어 왔다. 인근의 허브나라와 자연휴양림 주변으로 하이킹, 홍천온천, 인제 내린천이 위치하고 내린천에서의 래프팅을 즐겨보자. 인근 맛 집은 장남원조보리밥(033-435-2206), 산수가든(033-436-2438, 염소탕), 곰터먹촌(033-434-8753, 고추장삼겹살 고추장오징어), 밤벌식당(033-434-1379, 민물매운탕 닭백숙).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역내리 202-1 ·객실 수 : 5 ·객실 요금 : 성수기 8만 ∼ 10만 원 ·예약 문의 : 033-435-6916, 02-2057-1561 www.bmpension.net 양양 하조대 아름들 짭짜름한 바닷바람이 물씬 코앞에 하조대해수욕장과 동해안의 5∼6개 해수욕장이 인접해 해수욕과 배낚시, 해산물 등 여름바다를 만끽하기에 좋다. 모든 객실이 채광과 조망이 좋은 남향이며 각 실마다 독립된 외부 출입구가 있는 구조로 프라이버시가 보호된다. 또 펜션 내 카페 스카이락에서는 와인파티나 이벤트, 워크숍 등 행사 진행도 가능. 7월 13일까지 금요일에도 주중 요금이 적용되는 할인 이벤트 실시. 인근 맛집은 동해횟집(033-671-7604, 복어회 오징어물회 생선회), 백년횟집(033-671-1036, 코끼리조개), 시실리가든(033-672-7764, 쌈밥정식). ·위 치 :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상광정리 671번지 ·객실 수 : 7 ·객실 요금 : 성수기 12만 ∼ 18만 원 ·예약 문의 : 033-672-5955, 02-2057-1561 www.armdl.com 평창 해뜰참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인근에 볼거리가 산재한 ‘해뜰참’ 펜션은 각종 레저 시설을 갖춘 휘닉스파크와 메밀밭으로 유명한 효석문화마을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허브나라, 흥정계곡, 무이예술관, 한국자생식물원, 오대산, 대관령목장, 삼양 양떼목장 등의 관광에 유리한 위치. 캠프파이어장과 골프 퍼팅 연습장을 갖추고 있다. 인근 맛집은 메밀밭의 고장인 만큼 메밀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점이 많다. 고향막국수(효석문화마을 내, 033-336-1211, 순메밀국수 메밀묵사발), 미가연(033-335-8805, 메밀요리), 겨자씨이야기(033-336-3018, 메밀차).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2리 1077-7 ·객실 수 : 5 ·객실 요금 : 성수기 8만 ∼ 12만 원 ·예약 문의 : 033-334-3523, 02-2057-1561 www.hafam.com 태안 스타팰리스 별세계까지 보여주는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태안반도의 조용한 어촌에 위치한 펜션. 수십 만 평의 해송 숲과 갈대 숲이 아름답다. 현직 고등학교 과학교사의 철학과 의지로 만들어진 테마형 펜션으로 옥상에 대형 천체망원경을 갖춘 천문 관측 돔이 설치돼 무료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마검포, 백사장항, 안면도자연휴양림, 꽃지해수욕장, 수십 채의 전통 한옥과 초가가 지어져 있는 SBS 장길산 세트장 등이 인근 볼거리이고 인근 맛 집은 꽃지가든(041-674-1105, 갈비 꽃게탕 굴밥 게장백반), 바다횟집(041-674-6563). ·위 치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 26-11 ·객실 수 : 9 ·객실 요금 : 성수기 12만 ∼ 18만 원 ·예약 문의 : 041-675-3666, 010-3283-5500 www.starspalace.net 경주 펜션 첨성대 이열치열以熱治熱 한증막의 시원함이 경주 보문단지와 불국사 사이에 위치한 황토 불한증막을 겸한 펜션. 펜션보다는 효험 좋은 불한증막으로 더 유명하다. 첨성대 모양의 한증막은 소나무로 불을 때며 황토와 축열석, 소금, 견치석 등을 이용하고 식당과 PC방, DVD영화관, 레저시설, 넉넉한 야외 덱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가 20분 내외의 거리에 있다. 사화산인 마루봉 등산과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기에도 좋다. 인근 맛 집은 멧돌순두부(054-776-2343), 유수정쌈밥한정식(054-771-0786), 다유(054-773-8866, 콩고기밥 채과밥). ·위 치 : 경북 경주시 하동 193 ·객실 수 : 4 ·객실 요금 : 6만 ∼ 10만 원 ·예약 문의 : 054-777-7600, 02-2057-1561 www.hanje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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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선|펜션으로 떠나는 더위사냥] 자연 속 조용한 휴식처, 펜션 6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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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 구조의 특성과 시멘트의 종류별 기능
-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특성과 시멘트의 종류별 기능 --------------------------------------------------------------------------------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물, 골재가 혼합된 것을 말한다. 이밖에 시멘트와 물, 모래가 혼합되어 진 것은 시멘트 몰탈이라 하고, 시멘트와 물만 이 혼합된 것을 페이스트 또는 시멘트밀크라 하며, 다시 철근과 콘크리트가 합쳐져 철근 콘크리트가 되는데, 여기에 다시 철골이 포함되 어 지면 철골 철근 콘크리트가 된다. 콘크리트는 시멘트, 물, 모래, 자갈이 충분히 혼합되었을 때 타설을 한다. 물론 여기서 제일 중요한 재료는 시멘트인데, 그렇다고 시멘트가 많이 들어가야 만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튼튼하고 견고한 콘크리트가 되기 위해서는 배합비율이 좋아야 한다. -------------------------------------------------------------------------------- 철근콘크리트구조란 현대 사회의 건축 및 건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구조로 철근과 콘크리트라는 서로 전혀 다른 두 가지의 자재가 합쳐져, 또 다른 형태의 강한 구조물이 만들어진 것이다. 철근은 탄력이 있어 어느 한계까지는 충격을 받아도 원상회복이 가능하나 그 한계를 벗어나 한번 힘을 잃으면 원상회복이 불가능해진다. 또 콘크리트는 견고하지만 탄력이 없어 충격에 약하다. 따라서 둘이 합쳐지게 되면 콘크리트가 철근이 원상회복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도록 힘을 보태주게 됨으로써 견고하면서도 탄력이 있고, 때문에 충격에 강한 구조물이 된다. 한마디로 철근의 탄력과 콘크리트의 견고함이 서로 보완작용을 하는 그런 이상적인 구조물이 되는 것이다. 콘크리트와 철근과의 보완작용 콘크리트가 철근과 서로가 보완하여 합쳐질 때 얻어지는 결과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주위를 감싸고 있는 콘크리트로 인해 철근이 녹스는 것과 하중에 의해 좌굴되는 것이 방지되며, 철근이 온도의 변화에 잘 적응 할 수 있게 된다. 콘크리트가 철근을 보호하여 열과 압력에 버티는 힘을 도와주면서 튼튼하고 견고한 구조물이 되는 것이다. 또 철근과 콘크리트는 팽창계수가 같아 부착이 용이하다. 이러한 철근콘크리트의 구조물이 성능을 요구할 때는 우선, 안정성이 있어야겠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구성자체가 튼튼하여 열이나 외부의 영향을 받아 철근이 부식되지 말아야 될 것이다. 또 콘크리트 자체가 충분한 강도를 가져야 되겠지만 시공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히 골고루 충진 시킬 수 있어야 된다. 그런데 여기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은 철근과 콘크리트의 보완작용을 이해하고, 두 자재가 서로 가장 이상적인 상태에서 보완관계를 이루도록 설계(구조해석)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철근콘크리트 구조공사는 물을 사용하는 공사로 겨울철은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철근콘크리트 구조공사의 과정은 먼저 철근 심는 공사를 하고 그 다음 이를 거푸집으로 감싼 후 콘크리트로 타설하고 양생(잘 굳도록 물과 그늘막 등을 보완해줌)을 하게 된다. 그리고 타설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어지면 다시 거푸집을 탈형하고 여기에 마감재로 마감을 하면 된다. 철근의 종류 철근의 종류에는 원형철근과 이형철근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굵은 철사처럼 밋밋하게 아무런 지장물이 없는 것을 원형철근이라 하고,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철근으로 콘크리트가 잘 부착되도록 날개가 있고 또 마디마디가 이루어져 있는 것을 이형철근이라고 한다. 이러한 철근은 굵기가 다양하면서 건축법상 규격과 길이가 정해져 있으며 제질 상태도 기준이 마련되어있다. 콘크리트의 피복두께 또한, 철근을 감싸고 있는 콘크리트의 두께를 피복두께라고 하는데, 이에도 기준이 있다. 지상의 경우에는 두께를 3∼4㎝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물을 접하거나 땅에 묻히는 경우에는 1∼2㎝가 더 추가되어 5∼6㎝까지 철근을 감싸게 하여 물이 침투로 철근이 녹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시멘트의 종류와 기능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물, 골재가 혼합된 것을 말한다. 이밖에 시멘트와 물, 모래가 혼합되어 진 것은 시멘트 몰탈이라 하고, 시멘트와 물만이 혼합된 것을 페이스트 또는 시멘트밀크라 하며, 다시 철근과 콘크리트가 합쳐져 철근 콘크리트가 되는데, 여기에 다시 철골이 포함되어 지면 철골 철근 콘크리트가 된다. 콘크리트는 시멘트 + 물 + 모래 + 자갈이 충분히 혼합되었을 때 타설을 한다. 물론 여기서 제일 중요한 재료는 시멘트인데, 그렇다고 시멘트가 많이 들어가야 만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튼튼하고 견고한 콘크리트가 되기 위해서는 배합비율이 좋아야 한다. 따라서 콘크리트를 만들 때는 적당한 량의 시멘트를 첨가해야 하고, 물 역시도 청결수를 사용해야 한다. 또 모래의 굵기와 재질 등을 비롯 여러 가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불순물은 혼합되어져 있지 않는지, 바다모래(해사)등은 충분히 씻어냈는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자갈의 굵기와 모양에 따라 적당한 혼합배율을 찾아야 한다. 콘크리트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인 시멘트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1종(보통)시멘트로써 포틀랜드 시멘트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의 사용량이 90%에 달한다. 포틀랜드 시멘트는 처음 생산된 지방의 이름을 따 왔다고도 하고, 이 시멘트와 색깔이 같은 포틀랜드 대리석에서 유래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여하튼 시멘트는 석회석 + 점토 + 규석 + 산화철원료 + 석고로 혼합되어져 있는데, 여기서는 가장 중요한 원료가 석회석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석회석은 일본 것보다 양질로 강원도 묵호나 삼척, 재천, 단양 등에 가면 큰산을 허물어트리며 석회석을 채취하는 현장을 많이 볼 수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석회석을 다 채취한 후 반드시 자연환경을 복구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석회석의 종류에 따른 분류 석회석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따라서 그 종류만큼이나 시멘트의 성능 또한 세분화되어 진다. 우선, 규산 삼석회(Alite), C3S가 많이 들어가면 초기에 빨리 굳어 경화되고 강도가 높아 통행이 빈번한 작업장에서 사용되어 진다. 또 규산, 이석회(Belite), C2S가 많이 들어가면 천천히 굳지만 화학물질에의 저항성이 커 적합한 용도에 사용되고, 알루민 산철 사석회(Felite), C4S(AF)가 많으면 강도는 덜하지만 화학물질에의 저항이 크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조물을 이루는 것보다는 덧발라 보호보강 측면에서 사용된다. 그리고 용강로, 목욕탕, 도자기 굳는 연돌 등에는 알루민산 삼석회(Celite), C3A를 첨가되어 열에 강한 벽돌과 내부벽을 구축하는데 사용된다. 시멘트는 단순히 원료가 혼합되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다. 그러나 여기에 물이 첨가되어지면 화학적 반응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수화반응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화반응이 일어나면 급속히 높은 열을 내면서 돌덩이처럼 굳어지는데, 이때 급속한 반응을 조금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석고다. 따라서 석고의 양을 늘림으로써 시멘트가 늦게 반응하도록 하여 경화시간이 길어지게끔 할 수 있다. 혼합물에 따른 시멘트의 분류 일반 시멘트의 색깔이 국방색(회색)인 것은 철성분이 많이 혼합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백시멘트는 철성분을 혼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은 가볍고 하얗다. 중국 시멘트 중에는 아주 새카맣게 된 풀라이에쉬라는 시멘트가 있는데, 이는 화력 발전소에서 타고남은 재(석탄재)를 혼합하여 제조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우리 나라 시멘트의 고로 시멘트는 포항 제철소 등에서 나온 고로슬래그를 혼합하여 만든 것이고, 실리카 시멘트는 반도체에서 사용되는 칩을 만들면서 나오는 미세한 가루를 첨가하여 만든 특수 시멘트다. 그리고 이러한 특수 시멘트에는 종별로 혼합비율이 정해져 있어 사용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입자의 크기에 따른 분류 시멘트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시멘트 1g을 가지고 1㎠를 평면으로 펼 수 있는 시멘트 갯수를 통해 분류하는 것인데, 시멘트 입자가 가늘면 가늘수록 시멘트 입자수가 많아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1종(보통)시멘트(포플랜드시멘트)는 입자수가 3천이고, 이외에도 특수시멘트에는 6천이나 8천 등이 있다. 성능을 변화시키는 약품들 시멘트 콘크리트의 성능과 재질 또는 사용 용도를 달리하게 하는 약품이 있다. 공기구멍이 발생되는 기포제 시멘트가 부풀어 나게 하는 발포제, 철근이 녹슬지 않게 하는 방정제, 구조체에 방수가 되도록 하는 방수제, 색깔을 낼 수 있는 착색제, 빨리 굳게 하는 촉진제, 천천히 경화될 수 있게 하는 지연제, 급결제, 초지연제 등이 그것이며, 이러한 약품들은 콘크리트의 강도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인정되고 있다. 예로, 베트남지역은 우기가 길고 습한 지역이 많아 콘크리트 구조물이 세워지면서 벽면이나 교각, 옹벽 등에 이끼가 끼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타설시 항균제를 첨가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복개천 내부를 이를 덧 부치고 미장하여 처리한다.田 ■ 글 고동판(물막는 사람들 대표 080-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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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 구조의 특성과 시멘트의 종류별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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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6 Gifts for Daily Life
- 다양한 키의 나무들이 모인 그 속에 우리 집이 있다. 수목들로 에워싸인 창가는 부드러운 베일에 둘러싸인 듯 안도감이 느껴진다. 1층에서는 알록달록한 꽃과 나무의 줄기가, 2층에서는 나무의 초록빛 가지와 잎이 각각 창을 통해 보인다. 실내 어느 곳에서 봐도 참 아름다운 정원이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거나, 친구가 놀러 오거나, 정원 테이블에 둘러앉아 서로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그런 오붓한 시간도 이곳 정원에서 실현할 수 있는 모습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유형 주택정원대지면적 224.20㎡(67.82평)건축면적 111.85㎡(33.83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 MATERIAL화단 금속플랜터(ST강판 위 부식도료마감)포장 디딤석, 자갈, 잔디, 천연하드우드식재자작나무, 계수나무, 수사해당화, 진달래, 산딸나무, 소주조팝,산분꽃, 황금국수, 블루베리, 작약, 미스김라일락, 산수국,휴케라, 알케밀라, 크리스마스로즈시설물 금속플랜터, 화산석화단, 디딤석, 물확 가족은 밤낮으로 외부 마당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루며 유대감을 돈독히 한다. 도로와 인접한 대지에 건축된 주택의 모습은 외부 시선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었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부, 두 사람과 대안학교에 다니는 세 아이를 위한 주택정원을 설계했다. 정원주의 가족은 아이들을 위해 휴일이면 산으로, 바다로 전국 각지의 명승지를 순례하는 등 에너지 충만한 모습이었다. 당연히 정원에서의 소통과 놀이에 대한 기대도 한껏 높아 보였다. 자연을 좋아하기에 잔디마당에서 마음껏 뛰놀고 밤이면 불멍, 달멍 등 그렇게 텐트 안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다 잠드는 로망을 가진 화목한 가족이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점도 가지고 있었다. 단지 초입에 위치한 대지에 건축하다 보니 3면이 도로와 인접해 있던 것이다. 정원에서 나오면 단지 분들과 인사하기 바빴고, 너무 노출된 마당으로 인해 놀다 보면 자칫 주위에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무엇보다 1층에 주차장을 두면서 마당 전체를 인공지반으로 시공했었는데, 이곳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관건이었다. 2층 창에 닿을 정도로 높은 숲은 아늑한 공간을 부여한다. Solution 프라이버시 확보하고 향기 가득한 숲 조성정원주에게 인재 자작나무숲과 제주 곶자월 원시림숲을 콘셉트로 울타리 조성 제안을 하니 굉장히 흡족해했다. 주택의 정원은 흰색줄기 자작나무와 블랙컬러 제주화산석이 가진 고유색의 대비가 숲의 메인 콘셉트가 되면서 이에 맞춘 구성도 진행할 수 있었다. 검은색돌과 흰색나무가 어우러진 숲은 주변 시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공간에 아늑함을 부여해 신비롭고 비밀스럽다. 먼저 교목을 식재하기 앞서 턱없이 부족한 토심 확보를 위해 외곽에 금속을 이용한 흙막이 벽을 만들었다. 내부는 제주 화산석 돌담 쌓기 방식으로 흙막이 낮은 담장을 설치해 경계를 따라 길게 밀식할 수 있는 자작나무로 숲으로 연출했다. 그리고 각각 다른 시기에 꽃을 피우는 소주조팝, 미스김라일락, 유럽목수국 화살나무 등을 자작나무 사이사이에 식재해 최종적으로 사계절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숲이 됐다. 건물 창문 앞 데크는 일부 화단으로 조성해 직립수형이면서 새잎에서 달콤한 향기가 나는 계수나무를 식재해, 2층 창문을 열면 솜사탕 향기와 바람에 스치듯 보이는 나뭇가지 그림자를 만들었다. 하부 또한 산분꽃나무와 백리향 등 향기를 품은 식물을 활용해 거실 문을 열면 향기로 가득한 정원 마주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대지 가장자리를 따라 숲을 조성해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Solution 외부 장치 활용해 밤낮 다채로운 공간 구성흰색 자작나무숲과 함께 조성한 현관 앞 검은색 화산석 돌담 화단은 녹색 잔디마당과 색채 대비를 이뤘다. 그 옆에는 화산석 물확과 강자갈을 화용한 샘 연출을 통해 등하교나 출퇴근 시 마치 숲속 사이를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연출했다. 한편 거실 앞 천연데크 위에는 삼각 그늘막을 이중으로 설치해 아이들이 하교 후 햇빛이 강한 날에도 제한 없이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건물 조명과 별도로 정원용 야외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분위기 있는 공간에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나무 사이사이 사계절 화려한 꽃을 피우는 다년생 야생화를 식재해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열매 또한 가까이할 수 있는, 그야말로 도심 속 작은 생태계를 조성했다. 정원은 구성원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조성될 수 있다. 확고한 방향성만 가진다면 얼마든지 그것을 실현시키고 누릴 수 있다.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않기를 바란다. 정원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고, 그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식물과 인간이 서로 소통하고 시간과 정성을 투자함으로써 얻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돌담 화단과 샘은 마치 작은 숲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늘막과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하루 중 정원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했다. 권혁문 (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www.thetteul.com인스타그램 @gardendesign.tteulhttp://gardenmarket.creatorli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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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6 Gifts for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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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과 정원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
- 전원주택을 떠올려보자. 마당에서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친구들과 고기를 굽고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마당이 딸린 전원주택에 필요한 건 주택과 함께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아이템들의 존재다.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마당에 하나쯤 있으면 요긴한 아이템을 모아봤다. 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뉴테크 053-583-0067 www.yeswww.com 화롯불가든 1661-9792 이케아 1670-4532 www.ikea.com/kr/ko 영가구 1644-3899 www.younggagu.co.kr 하이퍼스 032-565-4600 www.hifus.com 인텍스 www.intexcorp.com 파티를 위한 마당아파트에선 뿌연 연기와 진한 냄새 때문에 마음 편히 즐길 수 없는 바비큐 파티. 그래서 전원주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비큐 파티다. 푸릇푸릇 한 잔디 위에서나 처마로 햇빛을 가린 데크 등 마당이 딸린 전원주택이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바비큐 파티는 즐거운 전원생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바비큐를 굽기 위한 그릴, 때에 따라 접고 펼 수 있는 편리한 테이블, 신명 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예쁜 스피커와 함께한다면 어떨까. 뉴테크 스탠드 N36 / 웨버 케틀 플러스 47 바비큐 그릴뉴테크 스탠드: 펜션에서 쉽게 접하는 그릴인 반드럼형 바비큐 그릴이다. 뉴테크 스탠드 N36 바비큐 그릴은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그릴 지지대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보관도 편리하다. 또한, 표면 강도도 강해 철수세미로도 세척해도 문제없다. 모양은 단순하지만, 기름 배출구와 공기 조절기가 부착돼 있어 기능이 많은 그릴이다. 웨버 케틀 플러스 47: 70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 웨버 WEBER는 원형 형태의 바비큐 그릴을 최초로 제작한 곳이다. 웨버 케틀 플러스 47은 내부 온도를 확인하는 온도계를 장착했고, 그릴 하단에 손잡이 하나만 당기면 타고 남은 재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덮개 걸이대가 있어 덮개를 바람막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에플라뢰 야외 테이블: 에플라뢰 야외 테이블은 목재에 반투명 오일 스테인을 발라 목재 고유의 느낌이 그대로 드러내 바비큐 파티 분위기를 더욱 띄워 펜션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가운데 파라솔을 세울 수 있는 구멍이 있어 한낮에 사용해도 좋다. 같은 디자인을 가진 의자도 함께 판매한다. 툰홀멘 야외 테이블: 사용할 때만 펼칠 수 있는 접이식 테이블이다.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툰홀멘 야외 테이블은 녹슬지 않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다. 튼튼하면서도 가볍고 간편한 제품이라 특별하게 관리하지 않아도 돼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테이블이 여러 개 쌓아서 보관할 수 있어 공간도 작게 차지한다. 블루투스 스피커소니 GTK-PG10: 올해 초 소니에서 파티용 스피커를 출시했다. 생김새는 투박하지만, 최상단에 컵홀더가 들어있는 트레이 패널을 탑재해 재미난 기능을 더했다. 외국 영화에서 보던 파티 장면처럼 술이 담긴 컵을 들고 어슬렁거리다가 접힌 패널을 딱 열면, 컵을 안전하게 올려놓을 수 있는 테이블로 변신한다. 상부는 방수 처리를 해 혹시나 음료를 쏟아도 문제없다. JBL CHARGE4: 마당에서 쓰는 전자제품이라면 내구성을 필히 살필 수밖에 없다. JBL CHARGE4는 IPX7등급 방수 보호로 빗물은 물론 물에 빠졌어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7800mAh 배터리를 넣어 완전 충전 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두 개의 저음 진동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추가한 제품으로 중저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휴식을 위한 마당은퇴 한 사람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쉼이 필요하다.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 가운데 하나도 자연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 나만의 휴식을 찾기 위해서다. 마당 한편에 평상을 펴고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노곤하니 낮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이때 햇빛이 부담스럽다면 그늘막을 씌워보자. 시원한 바람이 몸을 스친다. 정자도 좋다. 딱딱한 정자가 싫다면, 푹신한 야외용 소파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자 평상 정자정자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한 대표 쉼터다. 사전적 의미로 '경치 좋은 곳에 놀기 위하여 지은 집'으로 정의한다. 고려 시대 학자 이규보는 ≪사륜정기四輪亭記≫에서 "사방이 트이고 텅 비고 높다랗게 만든 것이 정자"라 칭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정자가 언제부터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유사≫에 "제21대 소지왕 즉위 10년(488년)에 왕이 청천정天泉亭으로 거동하였더니 이때에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었다"고 적혀 있어 기록상 청천정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자에서 나만의 풍류를 즐기기 바란다면, 주택을 시공할 때 함께 지으면 된다. 또는, 준공 후 목수를 불러 만들면 된다. 정자는 지붕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팔각정으로 나뉜다. 구조는 목재로 간단하게 기둥과 보를 연결한 것부터 통나무나 전통 한식 기법을 따라 멋을 내기도 한다. 지붕재 역시 기와, 아스팔트 슁글, 볏짚 등 다양하다. 재료와 형태가 천차만별이니 주택과 어울리는 정자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또는 작은 평상도 좋다. KARLSÖ(칼쇠) 파라솔 / AMMERÖ(암메뢰) 그늘막 그늘막KARLSO(칼쇠) 파라솔: 크랭크를 이용해 우산처럼 간편하게 접었다 펼 수 있는 칼쇠 걸이식 파라솔은 벨크로 접착 방식으로 깔끔하게 접어둘 수 있다. UPF(자외선 차단지수) 50+ 제품으로 자외선을 98%나 차단해 파라솔을 펼치면, 피부 노화에 대한 걱정은 접어둘 수 있다. 또한, 중간에 에어벤트가 있어 바람의 압력을 줄이고, 열기를 순환하는 기능도 더했다. AMMERO(암메뢰) 그늘막: 단순한 그늘막을 넘어 깔끔하고 디자인까지 멋진 암메뢰 그늘막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천막을 벗겨 세탁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틸 프레임과 핸드메이드 플라스틱 라탄 코너 패널을 사용해 튼튼하면서 미적인 요소를 더했다. 소파영가구 라탄 트윈 데이베드: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파다. 차양막이 붙어 있어 햇빛을 가릴 수 있고, 공기가 통하는 라탄으로 만들어 시원한 바람이 그대로 느껴진다. 또한, 쿠션을 올려 오래 앉아 있어도 부담이 없다. 쿠션은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는 재질이며, 라탄 안의 뼈대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녹이 슬지 않아 관리도 편하다. 영가구 원형 데이 베드: 원형으로 만든 데이 베드로 모양에 맞춰 분리해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다. 가운데 스툴의 쿠션을 빼면 간이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두 모아 동그랗게 만들면 아늑한 침대로 변신한다. 차양막은 빛 각도에 따라 접고 펼 수 있다. 놀이터를 위한 마당전원주택이 어른들에게 로망이라면 아이들에겐 추억이 된다. 실제 건축주를 만나보면 어릴 적 단독주택에 살았던 기억과 그 추억이 주는 따듯함 때문에 단독주택을 짓는다는 이도 적지 않다. 마당에서 흙을 밟으며 놀던 엄마·아빠 놀이, 그네에서 놀다 그대로 잠들었던 일, 부모님과 그리고 친구들과 물놀이 한 추억까지 어릴 적 단독주택에서 쌓인 것들이다. 어릴 땐 즐거운 시간, 자라서는 마음 따듯한 추억을 아이들에게 선사할 우리 집만의 놀이터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모래 놀이터 어린 자녀가 있는 건축주라면 한 번쯤 생각하는 모래 놀이터. 세균 문제로 우레탄 바닥으로 바뀌었다가 우레탄 속 발암물질 문제로 최근 다시 소독이 가능한 모래 놀이터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모래는 아이들 상상에 따라 밥, 자동차, 의자 등으로 변해 창의력을 높여주는 유익한 재료다. 이러한 모래 놀이터는 별다른 작업 없이 마당에 원목으로 테두리를 짓고 모래만 부으면 된다. 잠깐의 수고로 아이들에겐 좋은 선물이 된다. 동네 고양이의 배면 문제가 걸린다면 덮개를 만들어 가려두는 것이 좋다. 데크 일부분을 개조해 데크 밑 공간을 활용한 모래 놀이터도 좋은 아이디어다. 하이퍼스 다음철재그네 / 하이퍼스 도무스 행거 체어 그네하이퍼스 다음철재그네: 흔한 나무 그네 대신 철재로 만든 하이퍼스의 다음철재그네는 햇빛 차단과 각도 조절이 가능한 어닝을 설치해 편의성까지 높였다. 등·좌판은 매쉬로 만들어 통기성이 높아 쾌적한 착석감을 준다. 그네와 연결되는 스프링은 굵고 고장력 스프링을 사용해 안정감을 높였다. 하이퍼스 도무스 행거 체어: 그네도 좋지만 때론 엄마 품에 안긴 듯 흔들의자에 몸을 맡기고 싶을 때도 있다. 하이퍼스의 행거 체어는 라탄으로 만든 포근한 의자와 견고한 강철 프레임과 고리를 이용해 최대 150㎏까지 지탱한다. 누구나 이 행거 체어에 몸을 맡기면 안락함에 빠져나오기 힘들다. 인텍스 이지 셋 풀 / 인텍스 레인보우 링 플레이 센터 수영장인텍스 이지 셋 풀 Easy Set Pool: 아이들이 수영장을 갖고 싶다고 꼭 단독(전원) 주택을 지을 때 수영장을 만들 필요는 없다. 간편하지만, 아이들에게 충분한 즐거움을 주는 간이 수영장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간이 수영장은 프레임을 설치하고 방수포를 씌우는 등 할 일이 많지만, 인텍스의 이지 셋 풀은 튜브에 바람 넣듯 제품 위 라운드 링에 공기만 넣은 후 물을 채우면 자연스레 펴져 풀장이 완성된다. 크기도 지름 243~548㎝, 높이 50~106㎝로 다양해 아이들에게 맞게 크기를 주문하면 된다. 인텍스 레인보우 링 플레이 센터 Rainbow Ring Play Center: 풀장과 놀이터가 만났다. 인텍스 레인보우 링 플레이 센터는 수영장과 아이들이 좋아할 워터슬라이드, 튜브 링, 에어 볼, 분무기까지 포함돼 있어 집을 워터파크로 변신시킨다. 사용 권장 연령은 만 2세 이상이며, 최대 80㎏까지 버텨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해도 문제없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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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필수용품 Pick Up 12
- 의자가 있어야 편히 앉을 수 있고 조명이 있어야 밤에도 야외활동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정원은 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정원에서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기 위한 필수 아이템을 모았다. 정리 박지혜 기자 ▲ 정원의 필수품. 파라솔과 테이블 세트는 두말 하면 잔소리! 6인용 원목테이블 세트 1,300,000원. 다복코리아(www.parasol-korea.com 02-6231-0305) 판매. ▲ 필요에 따라 여기 저기 옮길 수 있는 프로방스풍 1인 체어도 필수 아이템. 쟈스민 다이닝 쿠션 체어 114,000원. 쉐르보네(www.cherbonheur.com 031-767-8178) 판매. ▲ 정원 데코 용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외관이 예쁜 원형 바비큐 그릴 하노버. 192,500원. 가든코리아(www.gardenkorea.co.kr 053-631-2931) 판매. ▲ 썬베드에 누워 태양에 한껏 그을려 보는 것도 맛. 사이드에 슬라이딩 선반이 장착돼 있어 편리한데다 가볍기까지. 330,000원. 다복코리아 판매 ▲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거나 공간 구획 및 장식용으로 쓰이는 펜스. 접을 수 있어 관리도 간편하다. 27,000원. 쉐르보네 판매. ▲ 큼직한 사이즈가 뜨거운 태양을 가리기에 충분. 게다가 천장에 전구가 설치돼 있어 야간에 조명기구가 따로 필요 없는 팔각 홀딩 파라솔. 다복코리아 판매. ▲ 정원에 하나쯤은 있어야 서운하지 않다. 우리 정원엔 원목형과 철제형 그네 중 어떤 게 어울릴까? 원목형은 ㈜준아, 철제형(330,000원)은 다복코리아 판매. ▲ 모기와 각종 날벌레 때문에 정원의 밤이 무서워라~. 그렇다면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준아의 방충망이 설치된 정자형 그늘막을 추천한다. www.준아그늘막.kr 043-731-8062. ▲ 정원을 즐기기 위한 준비 사항은 정원 관리. 낙엽 및 쓰레기 모으기에 필수 아이템인 낙엽 갈퀴 34,000원. 쉐르보네 판매. ▲ 120㎏까지 무게 지탱 가능해 의자로도 사용 가능한 옥외용 조명기구 프로그래시브. E26, 22W, 방수, 432,000원. 아이에스엘(www.malibukorea.co.kr 02-3462-7393) 판매. ▲ 정원을 고풍스럽게 꾸며주는 벽 부착용 분수. 하우스앤가든(www.housengarden.kr 080-440-7000)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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