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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원주택】 맑고 부드러운 햇살 머금은 집
- 양지바른 동남쪽으로 치마폭을 살포시 늘어뜨린 군자산 기슭 마을에 들어선 152.2㎡(46.0평) 복층 경량 목구조 주택. 군자산 봉우리를 하나 툭 떼어 앉힌 듯 도드라져 보인다. 공직 생활 정년을 앞둔 건축주가 노후를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낼 요량으로 지은 안식처다. 주변 환경, 집터, 집, 마당, 텃밭, 정자, 퍼걸러 이 모든 것이 한데 아우러져 건축주 부부의 전원생활에 알콩달콩 재미를 더한다.글 · 사진 윤홍로 기자 마을 길에서 대문까지, 또 대문에서 현관까지 진입 동선을 사선으로 내 아기자기하다. 주택은 관입 부분이 많은 벽면과 높고 낮은 지붕 선으로 입체 감이 빼어나다 건축정보위치 경기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679.0㎡(205.3평)건폐율 19.9%용적률 18.4% 건축면적 135.1㎡(40.8평) 연면적 152.2㎡(46.0평) 1층 107.9㎡(32.6평) 2층 17.1㎡(5.2평) 차고 27.2㎡(8.2평)외벽마감 방부목 채널 사이딩내벽마감 루버(거실), 벽지(방)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바닥마감 강화마루난방형태 기름보일러설계 도원건축사사무소시공 아란케빈 031-865-6501 생물체는 모두 햇살을 받아 비로소 건강한 생명력을 유지한다.'햇볕이 잘 드는 집엔 의사가 들어올 필요가 없다'는 서양 속담도 있지 않은가. 경기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햇골에 정남향으로 앉힌 152.2㎡(46.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은 그런 면에서 손색이 없다. 남쪽으론 추수를 끝낸 논과 나지막한 산이, 동남쪽으론 저 멀리 기찻길과 첩첩한 산이 낮게 내려앉은 하늘을 배경 삼아 시원스레 펼쳐진다. 전원의 정취를 마당과 집 그리고 마음에 담은 전원주택, 건축주 부부에겐 자연과 집과 사람이 소통하는 안식처인 셈이다. 건축주는 공직자로서 정년을 앞두고 자연인으로서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하고자 전원생활을 준비한다. 장성해 슬하의 품을 벗어난 두 아들을 위해서도, 특히 첫째 아들이 갓 얻은 손주를 위해서도 아파트보다 전원주택이 낫다는 판단도 한몫한다. 다락방처럼 꾸민 2층 17.1㎡(5.2평)는 손주를 배려한 것으로, 숨바꼭질하듯 숨기를 좋아하는 어린아이의 습성을 반영한 공간이다. 넓은 덱만큼이나 박공지붕의 처마 선을 길게 뽑아 실용성과 기능성에다 여유로움까지 더했다 천장을 높이고 창을 넓게 낸 거실엔 쾌적하고 따듯한 기운이 감돈다. / 거실 후면에 천장의 높이를 달리해 주방/식당, 계단실, 수납공간을 짜임새 있게 배치했다. 안방엔 평천장 일부분을 파고 반달 창을 달아 맑고 고운 햇살이 깊숙이 파고든다. / 집 안에 자연을 끌어들이듯 아트월을 제외한 모든 벽체와 천장을 목재 루버로 마감했다 건강한 집, 건강한 삶건축주는 집터를 마련한 후 조망과 채광 실용에 주안점을 두고 부지를 조성한다. 집터는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고, 전면은 마을 길과 접하며, 전면과 우측면이 경사를 완만하게 이루는 형태다. 이러한 집터에 안정감을 주면서 조망을 확보하고자 전면과 우측면을 높이고, 그 둘레에 한탄강 곰보돌로 통하는 현무암으로 석축을 쌓는다. 또한, 전면에서 대문까지 사선으로 진입로를 내고 맷돌과 잔디, 관상수로 꾸며 외부 간섭은 피하면서 드나듦에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전면 우측에 지하 주차장을 만들고, 그 위에 여러 명이 둘러앉아 자연을 주제로 바비큐나 차를 즐기는 공간으로 퍼걸러를 설치한다. 넓은 마당 후면에 단을 높여 정남향으로 주택을 앉혀 집 안 가득 가깝게는 마당을, 멀게는 들과 산과 하늘을 담는다. 거실을 중심으로 각 실을 좌우 측으로 물리고 거실과 2층 다락방 지붕을 앞뒤로 포개고 좌우 측에 까치창 지붕을 설치해 입면에 부피감을 준다. 아울러, 우기에 실용적인 데다 보는 재미까지 더하는 눈썹 처마를 거실과 좌우 측 각 실의 창에 덧댄다. 황금색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얹은 박공지붕, 방부목 채널 사이딩으로 마감한 외벽, 전면에 넓게 뽑은 덱 등 한눈에 전통 경량 목조주택임을 짐작하게 한다. 돌과 나무와 화초 그리고 텃 밭, 울타리 속 자연이 건축주와 함께 호흡한다. 마당보다 집을 높게 앉혀 자연을 끌어안듯 좌우로 펼쳤다. 건축주는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고자 짓는 집이니만큼 처음부터 건축구조를 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목구조로 정한다. 시공사에서 동두천에 지은 경량 목조주택을 방문한 후, 그 집주인에게 소개받는다. 설계 및 시공 협의 과정에서 요구한 사항은 거실 천장고를 높이고 창을 넓게 낼 것, 방은 침실 기능에만 한정할 것, 외관은 지붕 선에 높낮이를 주어 먼발치에서도 도드라져 보이게 할 것 등이다. 공간은 기능과 유지 관리를 고려해 가운데 전면에 거실과 침실을, 후면에 다용도실과 주방, 욕실을 배치한 구조다. 1층 우측에 안방, 거실, 식당, 다용도실, 보일러실을 한 덩어리로, 좌측에 공용 욕실과 작은방을 한 덩어리로 엮어 동선을 단순화한다. 1층 현관과 계단실로 이어지는 2층 다락방도 마찬가지다. 주택의 실내 이미지를 좌우하는 거실은 건강하고 쾌적하며 밝은 느낌을 강조하고자 아트월을 제외한 벽체와 천장 모두 목재 루버로 마감하고, 전면 창 위에 반달 창을 계절별 채광 조건을 고려해 달아낸다. 해가 산 너머로 꼬리를 쉬이 감추는 계절임에도 밝고 화사한 기운이 집 안 깊숙이 스며드는 이유다. 지하 주차장 상부를 활용해 조성한 퍼걸러 집 전면에 덱을 넓게 깔고 우측에 정자를 놓았다. 넓은 마당에 단을 높여 정남향으로 주택을 앉힘으로써 집 안 가득 가깝게는 마당을, 멀게는 들과 산과 하늘을 담았다. 건축주는 "일주일 전만 해도 거실 창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누렇게 여문 벼의 황금빛 물결로 가득했다"면서 "그때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리곤 "먼발치로 보이는 들판을 가르는 기차, 밤이면 점점이 줄을 잇듯 늘어선 길가의 방범등이 연출하는 풍광도 아름답다"고 말한다. 도시에선 소음과 빛 공해를 유발하는 기찻길과 방범등도 전원에선 너른 들녘과 어우러지면 멋진 원경을 연출한다. 전원주택에 입주한 후 건축주는 몸무게가 3㎏ 정도 빠졌단다. 아파트와 달리 전원주택에선 화초며 텃밭을 가꾸는 등 몸을 움직일 일이 많기 때문이란다. 그뿐만 아니라 연천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군자산을 오르는 일로 아침을 맞고 10여 분 남짓한 직장까지 도보로 출퇴근한단다. 건축주에게 전원생활은 곧 다이어트인 셈이다. 마당보다 집을 높게 앉혀 자연을 끌어안듯 좌우로 펼쳤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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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원주택】 맑고 부드러운 햇살 머금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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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펜션】 사무실, 펜션으로 사용하는 다용도 집
- 강화도 해안순환도로 확장이 추진되면서 구석구석 숨어있던 부지가 순식간에 금싸라기 땅이 되었다. 그러나 꼭 돈 때문이 아니더라도 도로 확충만으로 빛을 발하는 집도 있다.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 매끈하게 닦인 해안도로를 옆에 두고 서해를 마주한 이 집은 우윳빛 스터코 마감과 오렌지 컬러의 구운 기와가 어우러져 강화를 찾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고 있다.건축정보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대지면적 660.0㎡(200.0평)부지면적 194.7㎡(59.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스타코내벽재 실크벽지, 아트월, 타일지붕재 구운 기와바닥재 1층 대리석, 2층 강화마루난방형태 1층 전기보일러, 2층 필름난방 쓰임에 따라 차별화한 인테리어사무실과 펜션을 겸한 곳이라 공간 형태와 인테리어 콘셉트를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했다. 사무실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과 우드 몰딩으로 깔끔하게 마감해 차분한 분위기고 우측으로 돌출한 팔각 공간의 상담실을 루버와 아트월로 화사하게 꾸몄다. 펜션은 바다를 시야에 들이는 위치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큰 창을 여럿 내고 따듯한 느낌의 아트월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인테리어에 재미를 가미했다. 2층 우측 방은 침실이 주방/식당과 분리돼 있는데 바로 1층 상담실로 사용된 팔각으로 돌린 공간이다. 이곳은 특히 서까래를 노출한 천장까지 전부 루버로 설치해 향긋한 나무 향이 일품이고 8면에 드린 창 덕분에 누운 자리에서도 사방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사무실 젊은층을 겨냥해서 객실과 욕실은 모던하게 꾸몄다. 2층으로 가는 계단 2층 발코니는 주택의 화룡점정이다. 1층 펜션 방 면적을 발코니로 낸 덕분에 1층 데크 위뿐만 아니라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간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을 놓은 것. 오감이 즐거운 공간이다. 천장까지 루버로 마감한 2층 팔각 침실은 향긋한 나무 향기로 가득하다. 8면 중 5면에 창을 내어 확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2층 객실 차음과 단열 성능 강화1층 현관을 중심으로 우측은 전부 사무실로 쓰고 좌측 방과 2층 방 2개, 총 3개 방이 펜션 객실이다. 사무실 입구에 미닫이문을 설치해 펜션 손님과 마주침이 없도록 배려했고 2층 우측 방은 외부 계단을 시공해 독립성을 강조했다. 사무실이자 펜션이며, 주택이기도 하다. 주택의 우측면 가족이 이용하는 주택이 아니기에 층간 소음에도 특히 공을 들였다. 층간 장선에 단열재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500㎜ 공중을 만들어 차음 성능을 강화했다. 지붕에도 인슐레이션을 두 겹으로 채워넣어 위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좌측면에 설치한 야외 쉼터 발코니 전면으로 바다까지 시원하게 전망이 뚫려있으며 멀리 마니산까지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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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펜션】 사무실, 펜션으로 사용하는 다용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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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木香 가득 품은 에너지 충전소 장성 통나무주택
- 수공식 통나무주택은 그 자체가 삼림욕장으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싹 날려버린다. 또한, 아름다운 나뭇결을 지닌 통나무 그 자체가 구조재요, 인테리어 자재다. 장수 주택은 근래 보기 드문 수공식 원형 통나무를 사용했으며, 포스트 앤 빔에다 노치Notch 그리고 경량목구조 공법을 혼용했다. 목조주택의 공법별 장점을 취합했기에 내구성은 물론 쾌적성, 미관성, 건강성 면에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글 윤홍로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장성군 북하면 용두리지역/지구 도시지역, 상업지구건축구조 통나무 포스트 & 빔 구조대지면적 231.40㎡(70.00평)건축면적 91.31㎡(27.67평)연면적 142.58㎡(43.21평)1층 87.84㎡(26.62평)2층 54.74㎡(16.59평)설계기간 2016년 5월공사기간 2016년 6월 ~ 10월공사비용 2억 8천만 원(3.3㎡당 650만 원)설계 및 시공 ㈜나무나라 1855-1993 www.나무나라.com 전원주택보다 별장이란 용어가 통용되던 1980년대 초반엔 수공식 풀 노치Full Notch 공법의 통나무주택이 주류를 이뤘다. 그 당시 통나무주택은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사회로 옮겨오면서 산업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전원주택이 보편화된 오늘날에도 기계식과 달리 원형 수공식 통나무주택은 고급형에 속한다. 요즘엔 풀 노치보다 포스트 앤 빔에다 북미식 경량목구조 벽체를 혼용한 통나무주택이 주로 지어진다. 전남 장성군 북하면 용두리 43.21평 복층 통나무주택이 그러하다. 굳이 차이점을 찾는다면 포스트 앤 빔에 일부분 노치를 적용해 플랫폼을 형성한 뒤, 그 위에 다시 포스트 앤 빔 구조를 접목한 부분이다. 장성 통나무주택은 서울에서 약품 도매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낡고 허름한 고향집을 헐고 세컨드 하우스로 지은 것이다. 좌우 비례로 균형감을 갖춘 입면에 박공지붕의 모양, 창호의 크기와 형태, 층의 마감재를 달리 적용해 변화미가 느껴진다. 동서양의 건축구조를 접목한 수공식 통나무주택. 또한, 동측과 남측은 이웃 필지에 접하고, 북측과 서측에서 마을길을 사이에 두고 구거溝渠가 지나는 70평 부정형 대지의 한계를 극복한 주택 배치가 눈에 띈다. 북측의 도로와 구거에서 일정 거리를 띄어 외부 간섭을 피하면서 법정 주차 면적을 확보하고, 동측으로 가까이 붙여 서향으로 앉힘으로써 비교적 넓은 앞마당까지 확보한 형태다. 1층 평면도 계단실에서 바라본 거실. 오픈 실링 구조로 마감재가 목재라 마치 삼림욕장에 들어온 듯하다. 홀. 현관, 1층 각 실, 2층으로 동선이 효율적으로 갈리는 분기점이다. 통나무주택, 건강성 주거의 진수장성 주택의 외관은 동양과 서양 건축의 만남이라고 할까. 지름이 30㎝가 넘는 더글러스 퍼(미송) 원기둥 사이의 황토벽돌, 사각기둥 사이의 적삼목 베벨 사이딩 그리고 박공지붕 위에 올린 스페니쉬 기와가 그러하다. 육중한 골조와 그 위에 살짝 올려놓은 박공지붕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묘하게 어우러지는 형태다.1층 벽체는 30㎝ 정도 두께인데 안에서부터 석고보드, 글라스 울, 구조용 합판, 방수·투습지, 중공층, 황토벽돌 순으로 시공했다. 벽체 시공 시 이물질 간 수축 팽창으로 틈이 발생해 단열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황토벽돌 크기(150×150×300㎜)에 맞춰 원목 기둥에 홈을 팠다. 이처럼 포스트 앤 빔 공법에 경량목구조의 전단벽체를 혼용하면 지진과 바람 등 수평하중을 보강할 뿐만 아니라 단열 효과를 높이며 바탕 벽체를 활용해 다양한 인테리어를 적용할 수 있다. 거실과 소통하기 편한 대면형 주방/식당. 1층 우측 뒤에 배치한 찜질방. 기능에 충실해 원목과 황토벽돌 등 건강성 자재로 마감했다. 1층 우측 전면 방. 육중한 원목의 질감이 살아 있다. 현관은 바닥을 화강석 버너구이로, 벽과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그리고 거실에 접한 벽을 부분적으로 스크린을 겸한 한옥의 세살창으로 디자인해 현대미와 고전미가 조화를 이룬다. 현관에 들어서 중문을 열면 작은 홀이 나오며, 이곳에서 좌측의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 2개의 방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실로 동선이 갈린다. 1층 화장실을 현관과 계단실 가까이 배치해 각 실 어디에서나 접근하기 편하다.작은 평형일수록 간단하고 깔끔한 공간 구성이 유리하다. 세컨드 하우스 겸 가족과 직원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한 장성 주택이 그러하다. 건축 목적에 맞게 1층은 공적 요소를, 2층은 사적 요소를 반영했다. 1층은 홀을 기준으로 좌측엔 거실과 주방/식당을, 우측엔 작은 방과 찜질방을 배치한 구조다. 좌측의 경우 전면의 천장을 오픈한 거실과 후면의 주방/식당을 대면형으로 배치해 수직·수평적으로 공간감을 확장한 형태다. 주방/식당 옆엔 뒤꼍의 찜질방에 군불만 때는 함실아궁이로 나가는 작은 문을 냈다. 전통미가 물씬한 소품들. 숲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한 계단실. 2층은 가족실과 방, 욕실로 공간을 단출하게 구성한 구조다. 주방/식당 위에 배치한 가족실은 거실과 소통하는 오픈 형태로, 거실 전면 고창을 통해 밖을 내다볼 수 있다. 사실상 마스터 룸 역할을 하는 우측 방은 전면 일부를 박공지붕을 활용해 경사형으로 처리한 점이 특이하다. 방 한 개만한 욕실은 침엽수 중 단위 면적당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편백 루버로 마감했음인지 분위기가 보송보송하다. 이 욕실은 특이하게 문이 두 개인데 하나는 마스터룸에서, 다른 하나는 복도에서 통한다. 2층 평면도 가족실에서 내려다본 거실. 2층 가족실. 앉은자리에서 편안하게 거실 전면 고창으로 밖을 내다볼 수 있다. 기둥과 벽, 장선 등 눈길이 닿은 곳마다 아름다운 나무의 무늬 결로 넘쳐난다. 특히 보와 도리 위에 노치 공법으로 앉힌 장선은 육중하기까지 하다. 통나무주택의 매력은 나무의 이점을 차지하고, 그 자체가 구조재이자 인테리어 자재 역할을 해내는 데 있다. 가족실에서 내려다본 거실은 나뭇조각으로 수를 놓은 아트월과 벽난로 원목 탁자 등으로 짜임새가 오밀조밀하다.가족실엔 각종 약재를 싸리 채반에 널어놓아 약재와 나무 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전원 속 통나무주택임을 실감케 한다. 건축주가 세컨드 하우스로 왜 포스트 앤 빔 공법의 통나무주택을 지었는지, 1층에 왜 찜질방을 드렸는지 짐작할 만하다. 피톤치드를 품은 통나무 향기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황토 찜질방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건강성 주거인 통나무주택은 건축주에겐 에너지 충전소 그 자체가 아닐까. 2층 마스터 룸. 박공지붕 구조를 활용해 부분적으로 다락방처럼 디자인한 천장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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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木香 가득 품은 에너지 충전소 장성 통나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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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전원주택】 내진 성능이 뛰어난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
- 최근 층간 소음과 새집증후군을 피하고자 아파트를 벗어나 전원주택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경남 일대에선 작년 경주 지진을 계기로 고층 아파트 주민들의 전원행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에 전원주택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양광희(41)·장미영(41) 부부는 ‘저층 주택도 흔들림이 있지만, 아파트보다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안심이 된다’고 말한다. 이들 부부가 전원주택에서 누리는 혜택이 무엇인지, 양산 주택으로 들어가 보자.글과 사진 김경한취재협조 블루하우스코리아㈜ HOUSE NOTE DATA 위 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철물공법)대지면적 282.00㎡(85.45평)건축면적 111.25㎡(33.71평)연 면 적 198.09㎡(60.03평) 1층 111.25㎡(33.71평) 2층 86.84㎡(26.32평)건 폐 율 39.45%용 적 률 70.24%설계기간 2016년 1월 ~ 2016년 4월공사기간 2016년 5월 ~ 2016년 8월건축비용 3억 5천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니치하 갈바륨 단열 지붕 외벽 - 이낙스 세라믹 타일 데크 - 캔버스 천연 데크목내부마감 천장 - SKK 친환경 페인트 내벽 - SKK 친환경 페인트 바닥 - 구정 합판마루단 열 재 지붕 - 우레탄 단열 지붕재 T10 + 에코바트 R30 외단열 - 네오폴 T70 내단열 - 에코바트 R19계 단 실 디딤판 - 고무나무 집성판 난간 - 평철 난간창 호 게네오 로이 삼중 유리 44㎜현 관 베나토 단열 현관문조 명 예술조명주방가구 리빙플러스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 나비엔 콘덴싱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 0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주택양산 주택이 자리 잡은 양산물금택지개발지구에서 부산시청까지 거리는 15㎞ 정도다. 주택에서 부산지하철 2호선 증산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고, 양산 I.C가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 입지가 좋다.최근 경주 지진의 여파로 불안해진 부산의 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도심의 편의성과 전원의 쾌적성, 여기에다 교통 여건까지 두루 갖춘 물금지구로 많이 이주하는 추세다. 부산 교외에서 전원주택단지를 찾기란 어렵지 않지만, 이곳처럼 기반 시설과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곳은 드물다. 건축주 부부가 이곳을 찾은 이유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한다면, 경주 지진 이전에 이미 지진의 심각성을 우려해 보금자리를 옮긴 것. 부부는 ‘지금 생각하면 참 잘한 일이다’라고 말한다. 주택이 탁 트인 남향에 위치해 채광은 유리하나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불리하다. 주택 정면에 포치와 가벽을 설치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현관은 간접조명을 설치한 덕분에 신발을 신고 벗기가 편리하다. 부부가 내진 성능이 뛰어난 건축구조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현 시공업체다. 부부는 일본 업체와 제휴해 진도 7.0 규모에도 견디는 중목구조 주택을 짓는 시공사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일본의 주택 시공업체와 제휴했으니 내진 성능은 이미 검증된 셈이죠. 더욱이 골조를 이루는 기둥과 보를 철물로 연결하기 때문에, 그 어떤 구조의 주택보다 튼튼하다는 업체 관계자의 설명에 믿음이 가더라고요.”중목구조가 여타 건축구조에 비해 친환경적이란 점도 마음에 들었다. 부부는 벽면을 SKK 친환경 페인트로 칠해 한 번 더 자녀들의 건강을 챙겼다. 친환경 요소는 집 안 곳곳에서 배어난다. 현관 벽면뿐만 아니라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마주치는 복도 벽면도 목재 루버로 마감했다. 이 루버는 거실과 주방을 구분하는 가벽 역할도 한다. 북측에 배치한 식당엔 중목구조를 이루는 요소인 보를 그대로 드러냈다. 폴딩 도어 너머로 목재 데크를 설치해 가족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각 침실은 벽면을 친환경 페인트로 칠하고 천장 일부를 목재 루버로 마감했다. 택지개발지구에 자리 잡고 있는데도 이 주택은 남향으로 확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거실과 주방을 가벽으로 구분해 요리 시에 지저분한 것들을 방문객에게 들키지 않게 됐다. 자녀들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복도 끝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설치했다. “아파트에선 시멘트 냄새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어요. 입주 후, 6개월간 밤낮으로 환기시켜야 할 정도였죠. 그런데 이곳은 현관을 열자마자 은은한 나무 향기가 마음을 상쾌하게 하더라고요. 벽이 숨을 쉰다는 게 어떤 건지 피부로 느낄 수 있어요.”장미영 씨는 무엇보다 제습기를 사용하지 않는 점을 최고로 꼽는다. 아파트에선 매일 제습기를 틀고 살아야 했는데, 여기에선 목재가 알아서 습도를 조절해주니 제습기가 필요 없다.아내는 전원주택에 처음 들어설 땐,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자녀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았죠. 아파트에선 아무리 녹지를 잘 갖췄다고 해도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는 게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여기에선 아이들이 비바람이 몰아치지 않는 한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을 즐기더라고요.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니 아이들 표정이 달라졌죠.” 식당은 동측 창과 북측 폴딩 도어를 통해 충분한 채광을 확보했다. 천장을 오픈해 2층에 머무는 자녀와 소통이 가능하다. 보에 철물 공법으로 연결한 중목구조가 그대로 드러난다. 이곳 생활은 비염으로 고생하던 둘째딸에게 크나큰 즐거움을 안겨줬다. 아파트에서 살 때 항상 콧물과 기침을 달고 다녔는데, 이곳에 온 후로 몇 달이 지나자 비염이 자연 치유됐다. 자녀의 티눈도 사라졌다. 외부 활동이 적었던 아파트에선 발바닥에 생기는 티눈으로 항상 고통스러워했는데, 틈만 나면 밖에서 뛰노는 이곳에선 오히려 티눈이 사라졌다.부부는 추위에 약한 자녀를 위해 단열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공사로부터 뼈대와 벽을 세우고 단열재를 채우는 시공 일정을 전달받자마자, 부부는 현장을 방문해 공정 하나하나를 사진으로 찍어 기록으로 남겼다. 혹시라도 단열재를 덜 채우거나 빠진 공간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시공사는 시방서에 명시한 대로 외단열(네오폴 단열재 T70)과 내단열(에코바트 R19) 작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창호엔 두께 44㎜에 달하는 삼중 로이 패시브 창호를 설치했다. 여섯 식구의 짐을 충분히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주택 곳곳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공간 구성양산 주택은 도시형 전원주택단지에 속하지만, 확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정남향으로 배치한 거실에서 내다보면 멀리는 금정산과 동신어산(일명 거북산)이, 가까이는 논과 도로, 공원이 펼쳐진다. 부지가 남향 끝자락에 있어 양지바른 데다 시야를 가로막는 방해물이 없기 때문이다.부부는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으나, 인접 도로와 보도에서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했다. 그래서 주택 전면에 포치를 길게 빼고 현관 쪽 벽면에 가벽을 설치해 가족의 사생활 보호에 힘썼다. 외관은 갈바륨 강판으로 모임지붕을 얹고, 세라믹 타일로 외벽을 마감하고, 발코니에 강화유리 난간을 설치해 전체적으로 모던한 주택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녀가 출출할 때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는 보조 주방을 설치했다. 등교 시간에 혼란을 겪지 않도록 세면대 두 개를 나란히 배치했다. 세면대 뒤에 1층 세탁실로 빨랫감을 바로 내려보낼 수 있는 투입구가 있다. 1층엔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사적 공간, 우측에 공용공간을 뒀다. 공용공간인 거실과 식당은 명절마다 찾아오는 20여 명의 친지가 충분히 머물도록 크게 계획했다. 자녀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좌측 복도 끝에 둬 예민한 나이의 딸들이 사생활을 충분히 보장받도록 했다. 2층에 마련한 간이 주방은 자녀들이 편안하게 간식을 즐기게끔 배려한 공간이다. 침실은 친환경 페인트와 더불어, 목재 루버로 천장을 마감해 가족의 건강을 챙겼다. 2층엔 세면실과 욕실을 구분해 배치했는데, 특히 세면실엔 네 명의 자녀가 등교 시간에 쫓기지 않게 세면대 두 개를 설치한 점이 눈에 띈다. 세면대 뒤에 설치한 붙박이장엔 1층 세탁실로 통하는 투입구를 만들어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다만, 2층에 배치한 침실 세 개는 네 명의 자녀가 머물기엔 좀 부족해 보인다. 자녀들이 성장해 독립공간을 요구할 때엔 곤란할 수도 있겠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러한 의문에 대해 부부는 자녀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침실 한 곳에 두 자녀가 머무는 식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워 놨다.부부는 자녀의 침실 확보 문제를 빼곤 전원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왜 진작 전원주택에 살지 않았을까’라는 후회가 들 정도다. 아파트에선 자녀들이 저렇게 해맑게 웃고 즐거워하는 걸 본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아내는 이런 마음을 담아 시누이에게 전원주택 짓기를 권했다. 시누이는 그 뜻을 받아들여 몇 달 후 바로 옆 필지에 전원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이웃사촌이 생긴다며 즐거워하는 부부의 얼굴엔 어느새 행복한 미소가 떠올랐다. 데크와 발코니는 건축주 가족에게 도심 속 작은 휴식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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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전원주택】 내진 성능이 뛰어난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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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형 전원주택】 힐링을 위한 모두의 집, 집 속의 집
- 도심 가까운 곳에서 풍요로운 자연과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북적거리는 곳에서 놀고 자는 개념이 아닌, 천천히 즐기고 자신을 치유하며 에너지를 충전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지향하는 용문면 중원리 ‘집 속의 집’. 솔밭 아래 치유와 휴식의 공간을 만들고 있는 박영제 대표를 만났다. 글 | 이종수 사진 | 백홍기 HOUSE STORYDATA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350.00㎡ (105.87평)건축면적 97.00㎡ (29.34평)연면적 97.00㎡ (29.34평) 1층 58.00㎡ (17.54평) 2층 39.00㎡ (11.79평)건폐율 27.75%용적률 27.75%설계기간 2015년 6월 ~ 2015년 8월공사기간 2015년 9월 ~ 2015년 10월공사비용 400만 원(3.3㎡당)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외벽 - 적삼목, 고벽돌내부마감 내벽 - 삼목천장 - 삼목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시스템 창호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열반사 단열재외벽 - 열반사 단열재내벽 - 인슐레이션주방가구 한샘 설계 및 시공 : 건축주 직영 집으로 들어서는 특별한 기분이 드는 현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삼나무 향은 그 자체로 힐링 역할을 한다. 1층 현관문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화장실이 있고, 정면 복도를 따 라 콤팩트한 거실이 펼쳐진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자연은 언제나 안정감을 선사한다. 거실은 흐르고 열리고 그래서 서 로 통하는 공간이 됐다. 집과 정원이 면해 있어 가족들의 정서를 한결 평화롭고 부드럽게 만들 어 준다. 어디서 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들은 주방과 거실, 작업실, 마당으로 연결하고 공간과 공간의 이 동이 쉬워 외부와 내부의 소통 또한 원활하게 이뤄진다. 서울 도심에서 두 시간 남짓, 조금은 번잡한 풍경의 용문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15분 정도 갔을까. 사뭇 한가한 풍경의 작은 마을이 산골짜기에 펼쳐진다. 중원산과 도일봉, 용문산 자락에서 뻗어 나오는 줄기를 휘감은 채 ‘솔뫼마을’ 끝자락에서 보는 풍광은 대단했다. 굽이진 언덕길을 따라 오르면 그 마을 마지막 양지바른 곳에 새 둥지처럼 지어져 있는 단아한 이층집이 나타난다. 멀리서 보면 고벽돌로 마감한 단순한 박스 형태지만,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내부와 외부 마감재를 모두 나무 패널로 마감한 목조주택. 도도건축의 박영제 대표가 두 계절이 지나도록 꼼꼼하게 작업해 지난 10월 완공한 전원주택이다.단순한 사각형 건물인 줄 알았던 집은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박공 구조의 집과 네모 박스의 별도 공간이 연결된 독특한 형태다. 적삼목(소나무의 한 종류)에 붉은 스테인 오일을 발라 마감한 외장재에 고벽돌을 다시 덧붙였다. 테두리는 역시 적삼목에 고벽돌을 덧대 컬러 대비가 색다르다. 박영제 대표는 이 집이 일상적 형태 언어와 기능적 이고 합리적인 평면을 유지하되 존재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길 희망했다. 외형적으로 평범한 형태들은 훤칠한 느낌의 간 결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대신하고, 벽체를 만져보고 싶은 색 감과 질감의 삼나무로 마감했다. 2층의 공간은 균형잡힌 평면 구성을 통해 분리하거나, 데드 스페이스를 최소화하는 한뼘 설계로 동선이 간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방식으로 공 간의 성격을 해체, 변화시켰다. 향기를 품은 나무 집현관 대신 거실과 연결되는 앞마당 데크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서니 우선 나무 냄새에 취한다. 한 달 전 완공한 집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자연의 냄새가 가득 배어 있다. 서울 아파트에서 아내를 위해 이주할 계획으로 이 집을 지었는데, 새집 같지 않고 너무 편안해 오히려 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단다. 좋은 재료로 지은 집이라 그런지 자고 나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창밖으로 산이 먼저 보여요. 그 풍경이 아주 예뻐요. 창문이 크잖아요. 햇살이 들어와 부딪치면, 찌뿌드드하게 잤었는데도 눈이 저절로 떠지고 몸이 저절로 일어나게 돼요.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해지는 거죠. 어른들이 뜨거운 물에서 사우나 하면 시원하다고 하시잖아요. 그런 거죠. 그래서 저는 2층 방을 가장 좋아해요.” 최근 들어 건강이 나빠진 아내 박송녀 씨는 휴식과 치유가 필요했다. 그런 아내를 위해 지어올린 집인 만큼 박 대표는 내부 마감재 전체를 삼목을 집중으로 해서 시공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이 집은 나무 아닌 다른 소재를 찾아보기 힘들다.“집 전체를 삼목과 적삼목을 집중으로 해서 시공했어요.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거든요. 피톤치드도 함유하고 있고요. 그래서 전원주택 속에서 나무 향기를 맡으면서 사는 쪽으로 콘셉트를 잡은 거죠. 치유와 휴식의 집에 맞는 콘셉트죠. 소나무 적삼목과 삼목 그렇게 나무로만 지었어요.” 건축 구조재와 기둥, 내벽은 물론 현관문과 창틀까지 나무를 사용했다. 이처럼 골조부터 마감까지 나무라는 한 가지 물성을 고집하려면 뒤틀림 등 완성도에 그만큼 자신이 있어야 한다. 특히 소나무는 건조의 여부에 따라 강도와 부식이 네 배까지 차이가 나는 목재로, 낮은 함수율을 유지하면 뒤틀리거나 곰팡이가 필 염려가 없다. 기둥과 보가 맞물리는 부분 역시 수치를 넉넉하게 주지 않아도 되니 콘크리트나 유리 소재처럼 둔탁하지 않고 정교하게 마감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서면 계단에서 가장 가까운 오른쪽에 자리한 서재. 유학 중인 아들의 책상을 직접 짜서 창가에 배치했다. 창문 너머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 풍광이 하나의 작품처럼 펼 쳐진다. 안방은 가구와 인테리어를 최소화하고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되, 삼나무를 최대한 노출해 디자인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푹 쉬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복잡하지 않고 담백하다. 박공지붕 아래 놓인 침실 의 창밖으로 소나무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한 자연의 풍광이 펼쳐진 모두를 위해 지은 집또 교외에 있는 주택이라면 응당 걱정하게 되는 웃풍이라든지 단열, 난방 역시 꽤 만족스럽다. 기와 대신 징크를 썼지만, 인슐레이션(유리섬유)과 열반사 단열재로 이중 단열을 했고, 기밀성과 방수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실리콘이 10박스 이상 들어갔기 때문이다. 성능 좋은 시스템창호 삼중 유리로 1등급 기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단열과 기밀성에 취약한 코너 부분은 늘 그렇듯이 직접 현장감독을 한 덕분에 잘 잡았다. “꼭 저희 부부만을 위해 지은 집이 아니에요. 모두를 위해 지은 집입니다. 누가 됐든 살게 되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집이어야 한다는 게 제 지론이기 때문에 누가 됐든 간에 이 집에 들어가면 행복감을 느껴야죠.”남동향으로 얹은 집이지만, 사방에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게 하는 공간 디자인도 단열에서 중요한 채광을 해결해주는 요소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전원주택이야말로 사계절 고른 채광을 유지해주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박 대표의 지론이다. 아침부터 해지는 저녁까지 방향에 따라 수북이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이닝 룸과 아늑한 거실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집은 이처럼 공간 설계가 주는 감동이 있고 시공 디테일이 주는 또 다른 감동이 있다. 박영제 대표가 5개월간 한 땀 한 땀 지은 솔뫼마을 마지막 집은 명민한 설계가 주는 편리함보다는 사람의 손맛이 만들어내는 감동이 더 큰 집이다. 잘 건조한 나무를 구조재와 마감재로 사용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제하자는 원칙을 고수한 사람 중심의 집에서 집 속의 집을 짓는 즐거움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실제로 박 대표는 오래된 것 중 가장 즐겨 사용하는 소재는 나무라고 했다. 나무는 사람이 태어나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보편적으로 아름답다고 받아들이는 것 중 하나다. 거친 듯하면서도 부드럽고 오래된 느낌, 그리고 나이테처럼 자연스러운 세월의 주름이 드리워진 손, 다시 보니 그는 오래된 ‘나무’를 닮았다. 박영제 대표는 그런 아내를 위해 지어 올린 집인 만큼 내부 마감재 전체를 삼목을 집중으로 해서 시공했다고 했다.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고 피톤치 드도 함유하고 있는 삼나무를 사용해 전원주택 속에서 나무 향기를 맡으면서 사는 쪽으로 콘셉트를 잡은 것이 다. 치유와 휴식을 위한 집에 맞는 콘셉트에 따라 소나무 적삼목과 삼목으로만 지었다. 그리고 집, 그 이상의 가치그래서일까? 이 집은 살림이 많지 않고 별다른 장식이 없는데도 마치 하나의 공예품처럼 완성도가 느껴진다. 사람이 손으로 나무를 하나하나 가공해 지었으니 건축이라기보다는 공예품에 가까운 게 사실이다. “여기가 용문면 중원리 솔뫼마을 마지막 집이에요. 중원이라는 말은 함부로 쓰지는 않잖아요. 중원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곳이니 괜찮죠. 이렇게 우리가 만든 공간의 생명력은 길게는 20년, 30년도 될 수 있지요. 결국, 생명력이 오래가려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담백한 것, 본질적인 이야기가 빛을 발하지 않을까요?” 생활하는 공간만큼 그 주인을 닮은 것이 또 있을까? 한 땀 한 땀 정성 담아 만들고, 고치고, 그려낸 ‘집 속의 집’. 유기견 ‘복덩이’를 식구처럼 보살피고, 세월을 이겨낸 노장의 사연에 귀 기울이는 그를 만나고 나니 오래된 것이 풍기는 큼큼한 냄새마저 지나온 흔적을 얘기하는 것 같아 허투루 지나칠 수 없었다. 과시와 탐욕으로 채워진 으리으리한 대저택보다 훨씬 풍요로운 ‘집다운’ 집,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재주 많은 건축가의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만나고 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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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형 전원주택】 힐링을 위한 모두의 집, 집 속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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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로 지은 신토불이 집 , 强튼튼함 美아름다움 安편안함‥ 만족스러워
- 교통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우 전년도 대비 주택 착공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그런데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주택 건축이 줄었음에도 목조주택은 크게 증가(17.6%)했다는 점이다. 목조주택은 웰빙과 친환경성을 고려해 많은 예비건축주들이 희망하는 건축구조다. 그리고 더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는 목재도 선별적으로 사용한다. 국산 목재 선호는 친환경주의 물결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심리적 요소로 우리 풍토에 익숙한 나무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친숙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눈에 보이는 요소로 근거리 수급 유통 가능해 운반에 따르는 에너지 자원을 절감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강원도 횡성군에 전량 국산 목재로 전원주택을 지은 안상현 씨와 강원대학교 학교기업인 에코포리스트(Ecoforest) 장준근 박사 이 두 사람이 국산 목재를 선택한 동기 역시 환경 친화적이고 몸에 이로운 집을 짓기 위해서였다. 집 안에서 산림욕을 만끽하는 천연 국산목재로 지은 집에서는 도시에서 계절마다 갈아 끼우는 방향제가 필요치 않다는 점도 장점 중 한 가지다. 글 사진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 1588-1398 www.woodkorea.or.kr 에코포리스트 033-433-2866 www.ecoforest.co.kr 횡성 105.8㎡(32.0평) 경량 목조주택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목향집 경기도 안산시에서 사업체를 경영하던 안상현(55) 씨는 그간 사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지기休止期를 갖기 위해 전원주택을 지었다. 이왕이면 인체에 유익한 자연 재료를 최대한 사용해서 지을 것을 생각해 보니 나무집이 해답이었다. 황토집도 생각 안 해 본 것은 아니나 시공이 까다롭고 유지 보수로 손이 많이 간다는 점을 감안해 제외시켰다. 재료를 중요하게 여긴 안 씨는 일반적으로 그렇듯 설계사와 시공사 위주로 정보를 살피기보다는 직접 목재를 물색하며 정보를 섭렵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여주군을 지나치다 우연히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를 발견하고 이곳에서 국산목재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우리 산에서 난 나무로 집을 지어야겠다고 최종 결정 내렸다. 수입품은 먹을거리도 인체 유해한 물질 첨가로 믿음직스럽지 않은데 나무 역시 보관, 유통과정에서 첨가되는 인공적인 조작에 대한 염려가 있어 더 저렴하다고 함부로 쓸 수 없었다. 2×4 공법의 경량 목구조인 이 주택의 구조재는 낙엽송을 사용하고 일부 잣나무를 사용했다. 실내 루버는 전반적으로 낙엽송을 쓰고 거실 천장 일부분에 낙엽송보다 더 옅은 색상의 편백나무를 사용해 변화를 주고 장식 기능을 더했다. 또 화장실과 방은 편백나무 루버로 마감했다. 각종 방문과 창문에 쓰인 문선 역시 모두 낙엽송으로 만들었다. 25㎝ 폭의 벽체는 30㎝ 간격으로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인슐레이션을 시공하고 내외부 합판으로 벽체를 만든 뒤 내부에는 루버, 외부에는 낙엽송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안 씨는 보기에는 벽체가 얇은 듯해도 영하 10℃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겨울에도 실내 온도가 유지돼 추위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로 단열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나무의 자연스런 효과를 그대로 누리기 위해 외부에는 오일스테인으로 마감 칠을 하고 내부는 칠을 일절 하지 않았다. 덕분에 실내에 들어서면 나무 향이 은은하다. 산림욕을 위해 일부러 숲을 찾지 않아도 되는 이 집을 안 씨는 '목향木香집'이라 부른다. 지인들도 집에 놀러와 보고는 '목이 트인다'고 할 정도로 실내 공기가 자연을 닮았다며 칭찬이 자자하다고. "낙엽송의 특징은 나뭇결이 예뻐요. 결이 촘촘해 단단해 보이고 실내를 무게감 있게 연출하면서 옹이가 많아 화려한 점도 있어요. 바로 아랫집에 수입목으로 루버를 댔는데 우리 집 루버와 겉만 비교해 보면 벌써 결부터 확연히 차이가 나요. 수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수입목은 국산목보다 결이 느슨하고 더 밝은 색상으로 가벼워 보인다고 할까요?" 그러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문선 모서리에는 틈이 발생해 있었다. 처음 시공할 때만 해도 가로 세로 목재가 아귀가 딱 들어맞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틈이 생겼다는 것이다. 안 씨는 "그만큼 인공적인 처리가 안 됐다는 의미겠지요. 나무가 갈라지고 틀어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인데 이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나무집에서는 못 살아요" 한다. 안상현 김점옥(51) 부부는 전원생활을 위해 3년 동안 강원도 일대를 안 다녀 본 곳이 없단다. 횡성군 청일면 유동리, 섬강 발원지인 이 지역은 1급수의 하천과 토종벌꿀보호마을로 지정돼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처음에는 수목원을 계획하다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까다로운 점이 많아 부부가 살 만한 규모로 주택을 지었다. 지난해 9월 9일 완공된 안상현 김점옥 부부의 경량 목조주택은 시공기간 4개월, 총 건축비 1억 5,000만 원 소요됐다. 여기에 사용된 국산 목재 비용은 약 2,900만 원이다. 홍천 138.8㎡(42.0평) 에코포리스트 건강체험센터 흙으로 돌아가는생태·건강 주택 짓고자… 국내 유일의 산림 관련 대학이 개설돼 있는 강원대학교 학교기업인 '에코포리스트Ecoforest' 사무동 옆에 지어진 건강체험센터(2008년 12월 완공). 여기에 사용된 목재는 모두 국산이다. 건축 내용을 살펴보면 사람 중심의 문화보다 생태 중심의 문화를 선도한다는 기업 설립 취지에 걸맞다. 에코포리스트 장준근 박사(조림학)는 "건물 해체 시 흙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특히 목분과 접착제가 들어가는 합판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인공 단열재 대신 100% 천연 양모 단열재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노력이 엿보인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에 소재한 에코포리스트 건강체험센터는 겉만 봐서는 외벽 마감을 로그 사이딩으로 둘러 자연친화성을 강조한 일반적인 목조 건축물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건축 공정 상 면면에 들어간 재료를 들여다보면 자연과 사람을 두루 생각한 건강 건축물임에 감탄하게 된다. 2x4공법의 경량 목구조의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골조 사이에 양모 단열재를 충전하고 그 위에 합판 대신 내외부로 각각 루버 세 겹씩을 쳤다는 것. 단열과 기밀성을 고려해 루버를 가로 세로 방향으로 어긋나게 설치했다. 루버를 세 겹씩 겹쳐 설치한 것은 합판 대용이라는 점도 있으며 수백 년을 견딘 고건물에서 나온 목재가 아닌 이상 장기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틈 발생이 생긴다는 나무 특징을 잘 아는 장준근 박사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구조재로 낙엽송을 사용했고 실내 마감용 루버는 낙엽송, 잣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등 국산 목재를 다양하게 사용했다. 실내 목재 위에는 칠을 하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로 나무 향기가 실내 전체로 번지고 인체에 유익한 물질인 피톤치드가 그대로 전달된다. 바닥은 시멘트 타설한 위에 스티로폼(단열재)을 깔고 그 위에 시멘트를 한 번 더 치고 황토 모르타르 시공했다. 황토 모르타르 위에 숯을 원료로 한 숯 패널을 특별 제작해 설치하고 그 위에 수맥차단 효과가 있는 은 매트를 깔고 모르타르를 친 후 엑셀 파이프로 난방 설비 후 맥반석을 섞은 황토 모르타르를 시공한 후 최종적으로 옥돌 패널을 깔았다. 이 외에도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 사용, 동판 지붕 적용 등 건강과 친환경성에 부합하는 재료를 적극 사용했다. 약성 있는 국산 목재 "국산 목재의 우수함은 바로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약성藥性이 있다는 것입니다. 산이 많고, 바로 마셔도 될 정도로 산에서 나는 물이 깨끗하고, 마사토(화강암이 풍화되어 생긴 흙)가 발달돼 있는데 이러한 지형적 조건이 약성이 있는 나무로 자라게 합니다." 국산 목재의 아쉬운 점으로는, 한국전쟁을 겪은 후 뒤늦게 시작한 조림 사업으로 건축자재로 사용하기에 부족한 어린 나무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수령이 80년 이상 된 나이든 나무여야 조직 안정성이 갖춰져 뒤틀림이 덜해 건축자재로 적절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나무일수록 나무의 중심부인 심재가 두꺼워 쓸모가 많아지는데 어린 나무를 쓰다 보니 수분 통로인 변재도 사용하게 되는 것에서 문제가 생긴다. "나무 나이가 200년 됐을 때 강도가 최고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데 현재 우리나라 나무는 어디를 둘러봐도 사람으로 치자면 초등학생들로 꽉 차 있어 건자재로 이용 가치가 있는 나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 아직 수종의 개별 특성에 따른 용도 개발이 미흡한 수준인데 수종에 관계없이 목재 가격이 엇비슷한 점을 보면 수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장준근 박사는 목재유통센터를 통해 다량 보급되는 국산 낙엽송에 대해 "강도가 굉장히 높고 잘 썩지 않는 성질이 있어 기둥과 보와 같은 건물 구조재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고, 사계절 뚜렷한 기후 변화로 인해 장기간 천천히 성장해 나뭇결 간격이 일정하면서 조밀해 루버와 같이 인테리어 자재로 사용하면 멋스럽다"고 설명하고 "반면 잣나무는 그보다 더 무른 편으로 구조재보다는 내장재 위주로 사용되며 리기다소나무도 건축재로 쓰이기는 하나 송진이 많고 결이 일정치 않은 단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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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로 지은 신토불이 집 , 强튼튼함 美아름다움 安편안함‥ 만족스러워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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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⑤마음 속 치유와 휴식, 자연에서 찾다!
- 영화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 속 여주인공의 마지막 종착지가 발리의 어느 숲 속이었음을 기억하는가. 아름다운 휴양지 외에도 그 숲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치유의 힘을 지닌 곳으로 묘사된다. 하늘과 땅 어디를 둘러봐도 진녹색의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인 곳.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나무와 맞닥뜨리는 찰나에 코끝을 스친 ‘향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 숲 속 나무 향은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자연 치유제가 된다. 글 이동흡 박사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heub2575@gmail.com www.kwca.co.kr 삼나무나 나한백 등의 목재의 향기를 맡으면, 뇌 혈류량이 진정되고, 분노나 긴장, 피로감, 우울함 등의 감정이 줄어든다. 자연,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제이다페르시아 속담에 ‘부러진 손은 고칠 수 있지만, 상처받은 마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말이 있다. 몸을 다치거나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으로 병을 고친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약으로도 치유가 어렵다. 일상에는 크고 작은 일로 정신적인 상처를 받는 일이 너무 많다. 특히 자존감을 건드리는 모멸을 마음의 따귀로 비유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처받은 감정은 오래간다. 어쩌면 평생 그 고통을 안고서 살아갈 수도 있다. 병든 마음은 몸까지 병들게 한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마음의 병을 고치는 데는 자연이 효과적이다. 인간이나 동물이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병이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자연 치유력’이라고 한다. 괴로운 일이나 싫은 일을 당하면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풀이 죽는다. 하지만 머지않아 마음을 다잡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또한, 아무리 슬픈 일을 겪어도 은연중에 사람들은 슬픔 속으로 계속 빠져들지 않으려고 애쓴다. 스스로 알아서 반성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애쓰는 것, 이것이 자연 치유의 메커니즘이다.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는 애도의 마음으로 가슴 앓이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죽은 사람과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힘을 낸다. 이렇듯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마음의 자연 치유이다. 자연 치유력의 한계를 넘어선 경우에는 치료약이나 보조기구, 재활훈련 등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몸이 아플 때는 약을 사용한다. 그러다가 증상이 호전되면 약 없이 자연 치유력으로 고쳐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자연 치유력에 적용되지 않는다. 마음이 아플 때는 원인을 찾아서 고쳐야 한다. 만약 마음속 상처의 원인을 고치지 않으면 우울 증세는 계속된다. 면역계가 자기 자신을 상처 입히는 백혈병처럼, 마음의 치유력이 반대로 울분으로 바뀌는 것이다. 산림욕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효과적이다. 등산이나 하이킹, 트래킹 등 숲 속을 걸으면 식욕도 왕성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이러한 효과를 주는 여러 가지 요소 중 대표적인 물질이 ‘피톤치드’다. 피톤치드는 숲 속에 많이 있으며 지상과 가까울수록 농도가 짙다. 숲 속을 산책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도 피톤치드 때문이다. 나무 향기가 나는 방은 수면효과가 2% 정도 높았으며, 잠드는 속도가 9분 정도 빨랐다.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40분 이상 늘어났고, 잠이 안 오는 중도 각성 시간도 6분 정도 짧아졌다. 목재의 향기가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편안한 상태를 만들면서 수면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목조주택, 도시에서 누리는 산림욕이다목조주택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목조주택에 있으면 혈압과 혈류량이 낮아져서 신체 리듬이 안정적인 상태로 된다. 지금은 연필을 깎을 일이 거의 없다. 연필을 깎던 학창시절의 낭만도 사라져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 낭만이 없어진 것만 아쉬운 것은 아니다. 연필을 깎을 때 코로 연필 향을 맡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리도 맑아지던 기억도 아쉽다. 생리적으로 연필에서 나는 나무 향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과는 피톤치드라는 숲의 향기 성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실 피톤치드는 해충이 나무를 갉아먹을 때 잎이나 줄기에서 발산되는 휘발 성분이다. 즉, 해충이 싫어하는 성분이다. 나무는 잎이나 줄기에 해충이 싫어하는 성분인 피톤치드를 항상 축적해놓고 있다. 나무도 사람처럼 동료 나무와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해충에게 공격받은 나무는 동료 나무에 위험을 알린다. 그러면 주변에 있는 나무는 해충이 싫어하는 성분으로 잎을 변질시킨다. 나무는 ‘아레 로파시(다감 작용)’라는 경고 물질을 발산하면서 서로 간에 대화한다. 아레 로파 시도 피톤치드의 일종이다. 피톤치드는 사람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숲의 정기’이다. 피톤치드 효과는 나무가 목재가 된 다음에도 계속된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이나 목재로 지은 집이나 인테리어 한 실내에서는 삼림욕과 같은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피톤치드의 농도나 성분은 나무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타이완 편백 나무의 정유는 맥박을 안정시키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타이완 편백 나무 향에 함유된 알파피넨은 피로를 줄이는 데 탁월하다. 그리고 삼나무나 나한백 목재의 향내를 맡으면 뇌 혈류량이 진정되고, 분노나 긴장, 피로감, 우울함 등의 감정이 줄어든다. 그뿐만 아니다. 목재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뇌의 알파(α) 파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알파파는 마음이나 신체에 모두 좋은 효과를 주는 뇌파로 최근 마음의 병을 고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일본 아끼다 현의 이마이 병원 탁아소에는 목재로 만든 치유시설이 있다. 이 목재 치유시설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다스리는 의료시설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숙면을 위해 침실은 따뜻한 계통의 컬러로 꾸미는 게 좋다. 밝은 목재의 색상인 파스텔 핑크나 파스텔 옐로 같은 밝은 색상이다. 연어나 달걀도 비슷한 색이다. 이런 색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주고 평온하게 만든다. 목재, 자연 치유력을 지닌 종합선물이다목재는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물질로 가득한’ 종합 선물세트다. 최근 삼나무 향기가 잠을 촉진한다는 결과를 일본 도쿠시마 대학 의학부에서 밝혔다. 삼나무 향기가 나는 방에 있는 사람이 삼나무 향기가 나지 않는 방에 있는 사람보다 잠드는 속도가 빨랐다. 쥐한테서도 삼나무 향기는 반응을 보였다. 쥐의 야간 활동량은 줄고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목재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교감신경을 억제해 편안한 상태를 만들면서 수면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정신적 고통은 만성 수면부족을 동반한다. 수면부족은 신체 리듬을 깨뜨려 고혈압이나 비만, 우울증, 호르몬 생산 이상, 면역력 약화, 기억력 퇴화 등의 원인으로 이어진다. 수면시간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휴식시키는 중요한 시간이다. 그래서 수면시간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도 높여야 한다. 침실 환경이 중요한 이유다. 침실은 따뜻한 계통의 컬러로 꾸미는 게 좋다. 파란색은 차가움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노인의 방에는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색이 편안한 잠을 유도할까? 파스텔 핑크나 파스텔 옐로 같은 밝은 색상이라고 한다. 연어나 달걀이 띠는 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색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주고 평온하게 만든다. 우연한 일치 같지만, 목재는 모두 적색이나 황색 계열이다. 목조주택이 심신에 편안함을 주는 이유는 촉각을 부드럽게 하고 후각을 향긋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각까지 밝고 따뜻하게 하니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진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목조 공간은 심리상태와 신체 리듬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더욱이 깊은 슬픔과 분노에 빠져 마음의 상처를 입은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목재가 꼭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 따뜻한 자연 치유력을 가진 목재 공간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전원주택라이프 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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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⑤마음 속 치유와 휴식, 자연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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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③심心 질환을 줄여주는 목재의 활용가치
- 목재를 가까이 접하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이 지구에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500만 년의 세월 동안 대부분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인간의 생리 기능은 목재와 같이 자연으로 된 소재를 접하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산하는 피톤치드는 인간의 혈압을 낮추고 맥박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압과 혈류량을 함께 낮춰 뇌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목재의 심心적 효과에 대해 살펴보자. 글 이동흡 박사 (사)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heub2575@gmail.com 목재는 긴장을 완화한다연필을 깎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연필에만 집중한다. 팔각형의 연필이 모나지 않고 둥글게 되도록 처음에는 ‘쓱~쓱~’ 두껍게 깎다가 연필심이 노출되면 그때부터 ‘살~살~’ 살점이 많이 깎이지 않도록 더욱 집중한다. 살짝살짝 코를 자극하는 은은한 연필 향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연필을 깎는 순간은 바쁜 일상 중에서 잠시라도 편안하게 집중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멈춰진 시간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간단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손으로 연필 깎기를 좋아했다. 연필향나무에서 나는 은은한 나무 향기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그 향기는 심리적으로 평온함을 준다. 목재 성분에는 흥분되거나 격앙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진정鎭靜효과가 있다. 이러한 성분은 진정 효과 외에 냄새를 제거하는 소취 작용, 집 먼지 진드기 퇴치 작용, 살충작용, 곰팡이 항균작용도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목재를 이용한 의학 실험에서 손에 목재를 올려놓고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했다. 이 실험에서는 목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조차도 혈압이 내려가고, 심전도도 안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재료를 접하고 있다. 일본 생리 인류학회는 재료에 따라 사람은 어떤 인상을 느끼고, 어떤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는지 조사했다. 학회에서 발표된 남자 대학생 20명을 피실험자로 목재를 만질 때 혈압 변화를 조사한 실험 자료가 있다. 다양한 목재와 금속을 준비하고 90초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금속을 만졌을 때 한번 오른 혈압이 시간이 지나도 별로 떨어지지 않고 긴장상태가 계속됐다. 반면 목재는 모두 혈압은 올랐지만, 곧 떨어지면서 원래의 혈압으로 돌아오며 안정되고 마음이나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긴장완화(relax) 상태로 돌아왔다. 또 생후 1~4개월 된 아기에게 목재 성분인 알파피넨 냄새를 안정을 취한 후에 2분간 맡게 했다. 아기의 심박 수가 안정 때보다 낮아졌다. 비교를 위해 무취의 공기도 맡았는데 심장 박동수에 변화는 없었다. 지금까지 어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알파피넨 등의 목재 냄새가 혈압을 낮추고 맥박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몸이 긴장완화(relax) 상태에 이르렀다고 해석되는 한편, 아기도 어른과 같이 나무 냄새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한 셈이다. 목재는 인간과 궁합이 잘 맞는다. 신이 목재와 인간을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라고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집은 우리에게 가장 흔한 환경이다. 집은 가족이 쉴 터전이며 쉴 자리다. 한자로 ‘쉰다’라는 ‘휴休’ 자는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모양이다. 우리 인간은 먼 옛날부터 나무를 옆에 두고 휴식을 취했던 것이다. 심장박동 주기를 확대한 병행선 -심장박동 주기의 미세 흐름의 모양에서 실제 심장박동의 간격은 차이가 매우 작아 그림으로 나타내도 흐름의 형태를 알 수 없다. 그런데 일정량을 줄여주면 흐름이 확대되는데 이때 병행선을 그린 그림(좌측)이다. 1/f 흐름을 나타내는 목재의 곧은결 무늬를 닮은 모양(우측)이다. 목조주택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숲의 향기가 가득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삼림욕은 자연 건강법으로 많은 사람이 즐긴다. 숲 향기의 정체가 식물이 내는 피톤치드임은 이미 잘 알려졌다. 피톤치드에는 향기 성분(휘발성) 이외의 것도 있다. 수목뿐만 아니라 초본류 등 모든 식물은 아주 적은 양이지만 피톤치드를 만든다. 예를 들면 각종 허브, 약초, 녹차, 홍차, 고추냉이, 후추도 피톤치드 성분을 가지며 우리는 그 성분을 이용한다. 식물이 피톤치드를 갖는 것은 광합성과 관련 있다. 광합성에 의해 식물은 포도당을 만들면서 자신의 몸체(셀룰로스, 리그닌 등)를 증가시키는데 이때 미량이지만 피톤치드도 만들어진다. 피톤치드는 식물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기’이다. 수목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므로 옮겨 다닐 수 없다. 외적의 공격으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피난할 수 없으므로 피톤치드를 만들고 그것을 발산해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이다. 자신을 위협하는 다른 식물에 대한 방호 작용, 곤충이나 동물이 잎이나 줄기를 못 먹도록 하는 식이 장해 작용, 곤충이나 미생물에 대한 기피·유인작용, 병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살충·살균작용을 하는 등 매우 다양한 작용을 한다. 숲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목재의 냄새다. 목재 향기의 주요한 성분인 피톤치드는 혈압을 낮추고, 맥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신체적인 스트레스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느꼈을 때 분비되는 코르치졸의 농도도 낮춰 준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이 이른 시일 안에 쾌적성을 끌어올리게 목재 향기가 있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의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목재와 접했을 때 느낌 - 목재의 향기는 기분을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뇌를 자극해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마음이 느긋해지면서 편안한 상태가 되면, 뇌는 활발해지므로 공부나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 실험 결과에서도 작업 효율이 현격히 상승함이 보고되었다. 목재는 뇌 활동을 촉진한다우리나라 사람에게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원인이 뇌혈관질환이며,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혈관질환은 혈압 및 혈류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령자일수록 실온이 낮아지면 혈압이 상승하기 쉽다. 목조주택은 혈압과 혈류량을 낮춰 인간의 심지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편백이나 연필향나무의 향기는 진정 효과가 있음을 이미 앞에서 확인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타이완 편백의 정유는 맥박을 안정시키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향기에 함유된 알파피넨은 피로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재는 다른 소재와 달리 부드러운 감촉이 있으며 몸과 접촉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인간의 탄생과 더불어 태곳적부터 목재와 친숙했기 때문에 무의식적인 잠재된 반응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모르겠으나, 이러한 반응이 혈압 등의 감소를 통한 관능 실험에서도 입증된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소재의 단면과 접촉했을 때 혈압의 감소와 뇌파의 생리반응으로 목재는 자연적인 느낌을 주며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유리의 경우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파 측정은 신체 감각 영역의 알파파가 줄어드는 지표로 뇌의 활동 상황을 추측한 결과 적극적으로 목재를 만지면 뇌의 활동이 다른 소재에 비해 활발해졌다. 목재와 접촉했을 때의 반응이 흥미로운 소재일 때의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사람의 뇌 활동이나 신체적인 반응은 이미 자연과 공생하는데 친숙하므로 목재를 만나면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된다. 심장 주기의 파워 스펙트럼이 목재를 만졌을 때 감지하는 1/f 흐름과 유사한 것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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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③심心 질환을 줄여주는 목재의 활용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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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03
- 심心 질환을 줄여주는 목재의 활용가치 목재를 가까이 접하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이 지구에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500만 년의 세월 동안 대부분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인간의 생리기능은 목재와 같이 자연으로 된 소재를 접하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산하는 피톤치드는 인간의 혈압을 낮추고 맥박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압과 혈류량을 함께 낮춰 뇌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목재의 심心적 효과에 대해 살펴보자. 글 이동흡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heub2575@gmail.com 목재는 긴장을 완화한다 연필을 깎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연필에만 집중한다. 팔각형의 연필이 모나지 않고 둥글게 되도록 처음에는 ‘쓱~쓱~’ 두껍게 깎다가 연필심이 노출되면 그때부터 ‘살~살~’ 살점이 많이 깎이지 않도록 더욱 집중한다. 살짝살짝 코를 자극하는 은은한 연필 향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연필을 깎는 순간은 바쁜 일상 중에서 잠시라도 편안하게 집중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멈춰진 시간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간단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손으로 연필 깎기를 좋아했다. 연필향나무에서 나는 은은한 나무 향기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그 향기는 심리적으로 평온함을 준다. 목재 성분에는 흥분되거나 격앙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진정鎭靜효과가 있다. 이러한 성분은 진정효과 외에 냄새를 제거하는 소취작용, 집먼지진드기 퇴치작용, 살충작용, 곰팡이 항균작용도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목재를 이용한 의학실험에서 손에 목재를 올려놓고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했다. 이 실험에서는 목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조차도 혈압이 내려가고, 심전도도 안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재료를 접하고 있다. 일본 생리인류학회는 재료에 따라 사람은 어떤 인상을 느끼고, 어떤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는지 조사했다. 학회에서 발표된 남자 대학생 20명을 피실험자로 목재를 만질 때 혈압 변화를 조사한 실험 자료가 있다. 다양한 목재와 금속을 준비하고 90초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금속을 만졌을 때 한번 오른 혈압이 시간이 지나도 별로 떨어지지 않고 긴장상태가 계속됐다. 반면 목재는 모두 혈압은 올랐지만, 곧 떨어지면서 원래의 혈압으로 돌아오며 안정되고 마음이나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긴장완화(relax) 상태로 돌아왔다. 또 생후 1~4개월 된 아기에게 목재 성분인 알파피넨 냄새를 안정을 취한 후에 2분간 맡게 했다. 아기의 심박 수가 안정 때보다 낮아졌다. 비교를 위해 무취의 공기도 맡았는데 심장 박동수에 변화는 없었다. 지금까지 어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알파피넨 등의 목재 냄새가 혈압을 낮추고 맥박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몸이 긴장완화(relax) 상태에 이르렀다고 해석되는 한편, 아기도 어른과 같이 나무 냄새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한 셈이다. 목재는 인간과 궁합이 잘 맞는다. 신이 목재와 인간을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라고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집은 우리에게 가장 흔한 환경이다. 집은 가족이 쉴 터전이며 쉴 자리다. 한자로 ‘쉰다’라는 ‘휴休’ 자는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모양이다. 우리 인간은 먼 옛날부터 나무를 옆에 두고 휴식을 취했던 것이다. 심장박동 주기를 확대한 병행선 심장박동 주기의 미세 흐름의 모양에서 실제 심장박동의 간격은 차이가 매우 작아 그림으로 나타내도 흐름의 형태를 알 수 없다. 그런데 일정량을 줄여주면 흐름이 확대되는데 이때 병행선을 그린 그림(좌측)이다. 1/f흐름을 나타내는 목재의 곧은결 무늬를 닮은 모양(우측)이다. 목조주택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숲의 향기가 가득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삼림욕은 자연 건강법으로 많은 사람이 즐긴다. 숲 향기의 정체가 식물이 내는 피톤치드임은 이미 잘 알려졌다. 피톤치드에는 향기 성분(휘발성) 이외의 것도 있다. 수목뿐만 아니라 초본류 등 모든 식물은 아주 적은 양이지만 피톤치드를 만든다. 예를 들면 각종 허브, 약초, 녹차, 홍차, 고추냉이, 후추도 피톤치드 성분을 가지며 우리는 그 성분을 이용한다. 식물이 피톤치드를 갖는 것은 광합성과 관련 있다. 광합성에 의해 식물은 포도당을 만들면서 자신의 몸체(셀룰로스, 리그닌 등)를 증가시키는데 이때 미량이지만 피톤치드도 만들어진다. 피톤치드는 식물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기’이다. 수목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므로 옮겨 다닐 수 없다. 외적의 공격으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피난할 수 없으므로 피톤치드를 만들고 그것을 발산해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이다. 자신을 위협하는 다른 식물에 대한 방호작용, 곤충이나 동물이 잎이나 줄기를 못 먹도록 하는 식이장해작용, 곤충이나 미생물에 대한 기피·유인작용, 병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살충·살균작용을 하는 등 매우 다양한 작용을 한다. 숲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목재의 냄새다. 목재 향기의 주요한 성분인 피톤치드는 혈압을 낮추고, 맥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신체적인 스트레스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느꼈을 때 분비되는 코르치졸의 농도도 낮춰 준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이 이른 시일 안에 쾌적성을 끌어 올리게 목재 향기가 있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의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목재와 접했을 때 느낌 목재의 향기는 기분을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뇌를 자극해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마음이 느긋해지면서 편안한 상태가 되면, 뇌는 활발해지므로 공부나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 실험 결과에서도 작업 효율이 현격히 상승함이 보고되었다. 목재는 뇌 활동을 촉진한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원인이 뇌혈관질환이며,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혈관질환은 혈압 및 혈류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령자일수록 실온이 낮아지면 혈압이 상승하기 쉽다. 목조주택은 혈압과 혈류량을 낮춰 인간의 심지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편백이나 연필향나무의 향기는 진정효과가 있음을 이미 앞에서 확인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타이완 편백의 정유는 맥박을 안정시키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향기에 함유된 알파피넨은 피로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재는 다른 소재와 달리 부드러운 감촉이 있으며 몸과 접촉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인간의 탄생과 더불어 태곳적부터 목재와 친숙했기 때문에 무의식적인 잠재된 반응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모르겠으나, 이러한 반응이 혈압 등의 감소를 통한 관능실험에서도 입증된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소재의 단면과 접촉했을 때 혈압의 감소와 뇌파의 생리반응으로 목재는 자연적인 느낌을 주며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유리의 경우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파 측정은 신체 감각 영역의 알파파가 줄어드는 지표로 뇌의 활동 상황을 추측한 결과 적극적으로 목재를 만지면 뇌의 활동이 다른 소재에 비해 활발해졌다. 목재와 접촉했을 때의 반응이흥미로운 소재일 때의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사람의 뇌 활동이나 신체적인 반응은 이미 자연과 공생하는데 친숙하므로 목재를 만나면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된다. 심장 주기의 파워 스펙트럼이 목재를 만졌을 때 감지하는 1/f 흐름과 유사한 것은 이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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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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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집의 가치(2)-통나무집의 건강과 안전성
- 많은 통나무집을 지었지만 아무도 거부감을 갖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심정적으로 호감을 갖는 소재의 집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공감하는 통나무집만의 나무 향기, 편안한 느낌, 이런 것들은 눈에 보이는 통나무집의 향과 자연스런 멋과 함께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이것은 건강을 위한 생명의 에너지를 오감(五感)을 통해서 느끼기 때문이다. 그럼 통나무집이 지닌 '건강성'과 '안전성'에 대해 살펴보자.■ 글 싣는 순서·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통나무주택의 주방과 구성·펜션, 카페, 전원주택·통나무주택의 창호 선택·통나무주택의 계단·통나무주택 2층의 특징·통나무주택의 2층 욕실▶통나무주택의 가치·통나무주택과 사우나·통나무주택의 벽난로·통나무주택의 인테리어·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요즈음 새집증후군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것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또한 우리나라나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사회적 손실 때문에 페인트나 합판 같은 건축 자재의 제조와 시공 관련 규제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과거 고도 성장기엔 국가 산업 발전이라는 대의명분(大義名分) 때문에 이 부분은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여러 선진국에 다녀 온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그들은 우리보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임에도 공해 문제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고 규제를 매우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는 얘기를 한다.과거에는 산업재해라는 약간은 단순한 직업병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었다. 그리고 사회가 고도화한 지금, 사람들은 보다 광범하고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과거에는 알지 못했던 질병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과거 주 관심의 대상이었던 사회와 작업 환경이 지금은 먹을거리와 주거 환경 같은 개인 안전에까지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연일 매스컴에서 새집증후군의 심각한 위협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개인이나 건축에 관련한 많은 사람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여기에 만두 파동으로 가공식품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알 수 없는 갖가지 식용색소들, 장기간 유통을 위한 다양한 화학 보존료, 상품을 돋보이게 만드는 첨가제들……. 이런 것이 우리 몸에 누적되면서 비만이나 당뇨병뿐만 아니라 각종 암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현대병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웰빙(Well Being)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이란, 구조적으로 안정되고 사고에 의한 위험성이 없으며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마다 만족스런 생활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집은 울타리이고 보금자리로서의 가치가 근본이 된다. 아름답고, 웅장하고, 화려함 같은 가치는 2차적인 것이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는 집이 기본적으로 좋은 집이다. 근본적으로 시멘트 건물이 뿜어내는 독성을 제외하고도, 석유화학 제품으로 된 벽지와 장판, 이들을 부착하기 위한 화학 본드 종류들, 특히 인테리어를 하면서 사용하는 합판과 무늬목 접착을 위한 접착제 등등. 이처럼 집안 곳곳에는 여러 형태의 독성물질이 사용되고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뿜어내는 보이지 않는 유독성 가스는 쓰레기나 벽에 묻은 눈에 보이는 오물보다 위험한 존재가 되고 있다.웰빙시대, '건강'과 '안전성'을 갖춘 통나무집통나무집은 기본적으로 천연 소재를 사용해서 건축을 한다는 점이 여타 구조의 주택하고 다른 점이다.천연 소재 그리고 나무는 우리 인간에게 어떤 의미일까? 콘크리트는 인류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금방 나타나듯이 인간과 본질적 교감을 가질 수 없었던 소재이다. 굳이 생물학적인 시원(始原)을 따질 필요는 없지만 나무는 인간과 다른 무엇보다 공통의 유전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하고 있다. 이런 동질성은 인간과의 친화력을 가지며 그 친근감으로 작게는 농기구나 갖가지 생활용품이 되기도 했고, 크게는 집을 짓는 소재가 됐으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건축의 소재로 나무가 지금까지 사용된 이유는 본능적, 혹은 정서적 호감을 떠나서 물리적으로도 콘크리트보다 뒤틀림 강도나 압축 강도, 휨 강도가 훨씬 강한 건축 재료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통나무집은 이러한 건축 소재로, 하드웨어(Hard Ware)의 강성(强性)보다는 소프트웨어(Soft Ware)로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주거환경으로 집의 가치는 튼튼해야 하는 강성의 안전성 못지 않게 건강 안전성이 함께 갖추어져야 하기 때문이다.나무가 주변의 기생 해충이나 비바람에 노출된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가는 것은 나무의 생명력, 바꾸어 말하면 강력한 면역체계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숲 속을 걷는 것만으로 피부와 호흡기 등의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무의 피톤치드 같은 여러 가지 면역성 방향 물질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여기에 더하여 생명력의 기(氣)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나무집, 특히 통나무집은 이러한 효과를 내 집으로 옮겨 놓는다는 의미가 있다.필자는 많은 통나무집을 지었지만 아무도 거부감을 갖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심정적으로 호감을 갖는 소재의 집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공감하는 통나무집만의 나무 향기, 편안한 느낌, 이런 것들은 눈에 보이는 통나무집의 향과 자연스런 멋과 함께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이것은 건강을 위한 생명의 에너지를 오감(五感)을 통해서 느끼기 때문이다.엔돌핀이 샘솟는 통나무집사회의 화두(話頭)가 된 웰빙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누구나에게 잘 산다는 것은 본능이고 현실의 목표다. 웰빙의 으뜸이 되고 근본이 되는 집이 재테크의 수단으로만 전락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내 집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고, 또한 가족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곳이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사람을 초대하는 곳이기도 하다. 내 집의 가치는 나의 가치와 함께 한다. 그리고 가족의 가치와도 함께 하는 소중한 곳이다. 크고 화려한 집은 나를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무엇으로 어떻게 지었는가 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짚어보게 한다.필자가 시공한 통나무집에 사는 가족들로부터 자주 듣는 인사말들이 "감기도 잘 안 걸린다" "술이 잘 깬다" "기관지 천식이 나았다" "피부가 좋아졌다" "화장이 잘 받는다" 등등이다. 이런 말들의 대부분은 직접적인 근거가 있다. 또한 어떤 부분은 마음으로부터 치유되는(心因性) 현상일 수도 있다. 필자는 직접 효과보다는 간접 효과에 관심이 더 많다. 즉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빨라지는 것은 통나무집을 가진 이들의 공통점이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을 찾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것은 가족 모두의 현상이다.통나무집은 마음이 편해지고 부부 간에 그리고 자녀들과 대화가 이루어지는 엔돌핀(Endorphin)이 샘솟는 건강한 가정이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러한 가치는 통나무집이 갖고 있는 잘 알려진 여러 가지 장점보다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질병은 정도에 차이는 있으나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질병의 발생뿐만 아니라 치유 효과 역시 약물보다 정신적 심리적 영향이 더 큰 경우가 흔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상태다.물론 저렴한 것도 많지만 통나무집을 제대로 지으려면 건축비가 다른 건축에 비해서 많이 든다. 통나무집은 재료 선택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공통의 규범이나 표준을 만들 수 없는 특성 때문에 비용의 편차가 클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시공 결과는 더 크게 나타난다.통나무집은 그 기본이 되는 나무의 종류와 벌목에서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과정과 공정에 따라 근본적인 품질의 차이가 생긴다. 또 설계에 따라 부자재의 구성과 품질 수준에 따라 같은 형태의 통나무집이라도 많은 내용에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시공에 따라 너무나 큰 결과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어떤 선택이란 대가가 따르게 마련이다. 어떤 선택이 가족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될 것인가는 본인의 몫이다.제대로 지은 통나무집은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田■ 글 정인화 <발미스코리아 대표>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글쓴이 정인화는 발미스사의 한국 대표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수년간 쌓아온 통나무집 건축이론 교육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규모 통나무주택 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개인 주문주택뿐 아니라 제주도 등지에서 기업형 통나무 펜션단지의 개발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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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집의 가치(2)-통나무집의 건강과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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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전원주택단지】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 - 비탈면 토굴연구단지 - 머무는 곳의 기운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땅의 기운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어온 것에서 비롯된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평창은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땅이다. 한반도 등줄기 백두대간의 허리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때문이다. 덕분에 힐링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평창을 찾으며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때 이른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6월, 평창군 방림면에 자리한 전원단지 평창 2020푸른귀족을 찾았다. 취재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었지만 잠시나마 일에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받는 듯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건강에 초점을 둔 힐링타운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곳이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취재협조 (주)으라차차 HOUSE NOTEDATA 위치 강원도 평창군 고원로대지면적 단지 - 16.500㎡(5000.00평)건축구조 비탈면 토굴집 개발 용도 보존관리지역 설계기간 2014년 3월 ~ 2016년 5월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6년 5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황토미장 외벽 - 100%자연석 내부마감 벽 - 황토미장, 미송루바(거실), 외벽 천장하늘창 바닥 - 한지장판난방기구 기름보일러 및 부뚜막, 구들장 설계 및 시공(주)으라차차 010-7773-7289 100m 가까이 되는 긴 데크로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갖췄다. 절반의 건축비로 즐기는 토굴집평창 2020푸른귀족의 콘셉트는 한 마디로 ‘건강’과 ‘힐링’이라 할 수 있다. 청정의 대명사 평창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친자연적인 자재와 건축공법으로 지었기 때문이다. 평창 2020푸른귀족 단지에는 총 7채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 황토벽돌과 옥돌 등으로 건강에 신경쓴 쌍둥이 집(2채)과 토굴집(3채), 편의성에 중점둔 집(2채)이다. 단지 내 모든 집들은 20년 이상 현장 경험이 풍부한 ‘(주)으라차차’에서 설계하고 시공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었다. 개인 혹은 단체의 장·단기 숙박 체험이 가능하다.평창 2020푸른귀족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토굴집. 흔히 토굴집이라고 하면 어두컴컴하고 습한 동굴 같은 구조를 떠올리지만 이곳은 다르다. 땅속으로 6m를 파고 들어갔지만 햇살을 충분히 집이 품을 수 있도록 크게 창을 냈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흙이 집의 삼면을 감싸 안는다. 토굴집이라 말해주지 않았다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채광과 환기를 자랑한다. 혁신적인 비용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비탈면을 이용해 건축할 수 있는 국내 최고 비탈면 건축방식이기 때문이다. 흔히 비탈진 지형은 전원주택 시공 시 건축하기 어려운 장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으라차차가 국내 최초 개발해 낸 황토 토굴주택 건축법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지형에서 빛을 발한다. 지형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전원주택이 산등선이나 비탈진 곳에 지어지는 것을 미뤄볼 때 황토토굴주택의 개발은 무척 시기적절해 보인다. 또한, 기존 건축비의 절반이면 지을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단독주택서부터 토굴펜션단지·수련원·기도원·요양원 등 토굴 건축 범위는 다양하다.“토굴형식의 단지 형성이 국내 최초라 들었어요. 2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집을 짓기 위해 고심한 끝에 짓게 됐습니다.”업체 측의 설명처럼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나무와 흙의 향기가 은은하게 온 몸에 스며든다. 3중으로 바른 황토벽과 바닥의 한지장판은 도시에서 각종 화학물질로 오염된 몸을 맑게 치유해줄 것만 같다. 여기에 토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선선하면서도 아늑한 기운에 마음이 편해진다. 맑고 밝은 기운에 고개를 들어 올려보면 천장에 원형의 하늘창이 뚫려있다. 혹시라도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강원도의 맑은 하늘을 집 내부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감탄이 절로 난다. 이 하늘창은 토굴집 윗부분인 마당으로 연결됐는데 강화유리로 마감해 집 안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토굴집은 시각적인 면만 만족하는 집이 아니다. 욕실 문을 열면 편백나무 향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욕실 내에 미니 찜질방을 마련해놨는데 자재 모두 편백이다. 편백에서 나오는 맑은 나무 향기를 맡으며 바닥의 황토볼을 발끝으로 느끼면서 찜질할 수 있다. “딱 하루만 자봐도 이 집의 건강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관계자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공감된다. 찜질을 마치고 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 안은 아늑함 그 자체다. 방을 둘러싼 3면 황토벽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받으며 쉴 수 있다. 구들장으로 방을 데우며 자리에 누우면 낮은 창 너머 소나무와 푸른 산이 눈에 들어온다. 토굴 특유의 적정한 온도와 스스로 숨을 쉰다는 황토벽 덕분에 잠이 솔솔 올 것 같다.집 밖으로 나오면 100m 가깝게 이어진 최고급 데크가 집집을 연결하고 그 사이사이 화강암으로 조성한 돌 벽이 기막힌 조형미를 보여준다. 조경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단지 내 40~50m의 금강송이 탄성을 절로 일으킨다. 최고 8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마치 집을 보호하듯 웅장하게 서 있다. 또한 밤이 되면 숨겨놓은 조명이 소나무와 집을 은은하게 비추는데, 멀리서보면 산 속에 별이 뜬 것처럼 아름답다. 토굴집 옥상 위에 마련된 마당 벤치에 앉으면 강원도의 자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핫’한 평창, 더 ‘핫’한 2020푸른귀족 아무리 집을 잘 지어도 주변 환경이 좋지 않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위치다. 인근에 유해시설이 전혀 없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도로에서 바로 연결돼 차로 오가기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요즘 평창은 도로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핫’한 지역이다. 현재 공사 중인 고속전철이 2017년 11월에 개통되면 서울에서 평창까지 40분이면 오갈 수 있고, 원주-강릉 복선전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인 셈. 평창 2020푸른귀족은 강원도 이곳저곳을 마음껏 즐기기에도 좋은 자리에 위치했다. 가장 먼저 단지 앞에 맑은 계촌천이 얕고 넓게 흘러 아이와 함께 물놀이 하기에도 좋다. 차를 몰고 나가면 하루마루 염소목장과, 뇌운계곡, 클래식 마을 등도 금방이다. 대관령 목장까지 차로 40분이면 충분하고, 동해바다도 1시간이면 도착한다. 스키장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강원도를 두루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업체는 단지를 시공하면서 ‘작품 만드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단다. 위치 선정부터 시공까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고. 자식을 키운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덕분에 대체 어떤 집을 짓길래 이렇게 지극이냐며 구경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업체 측은 그럴 때마다 집 짓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집의 가치를 아는 분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자연을 사랑하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집을 오랫동안 아껴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자재로, 좋은 마음으로 지은 우리 단지가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길 바랍니다. 언제든 누구나 찾아오셔서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세련되면서도 편의성을 갖춘 부엌. 원적외선이 나오는 찜질방이 구비된 욕실. 잠시만 앉아 있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하늘을 집 내부로 끌고 들어온 하늘창. 누워서 구름과 별을 볼 수 있어 낭만적이다. 방에는 누워서도 밖을 볼 수 있는 낮은 창이 길게 설치돼 있어 언제든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황토를 3번 바른 벽과 한지장판으로 머무는 동안 힐링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집마다 설치된 부뚜막은 집을 데울 뿐만 아니라 음식 조리까지 가능하다. 겉으로 내보이지 않고 데크에 문을 달아 아래에 설치해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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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전원주택단지】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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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 비탈면 토굴연구단지 - 머무는 곳의 기운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땅의 기운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어온 것에서 비롯된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평창은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땅이다. 한반도 등줄기 백두대간의 허리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때문이다. 덕분에 힐링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평창을 찾으며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때 이른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6월, 평창군 방림면에 자리한 전원단지 평창 2020푸른귀족을 찾았다. 취재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었지만 잠시나마 일에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받는 듯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건강에 초점을 둔 힐링타운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곳이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주)으라차차 010-7773-7289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평창군 고원로 대지면적 단지 - 16.500㎡(5000.00평) 건축구조 비탈면 토굴집 개발 용도 보존관리지역 설계기간 2014년 3월 ~ 2016년 5월 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6년 5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황토미장 외벽 - 100%자연석 내부마감 벽 - 황토미장, 미송루바(거실), 천장하늘창 바닥 - 한지장판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및 부뚜막, 구들장 설계 및 시공 (주)으라차차 010-7773-7289 절반의 건축비로 즐기는 토굴집 평창 2020푸른귀족의 콘셉트는 한 마디로 ‘건강’과 ‘힐링’이라 할 수 있다. 청정의 대명사 평창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친자연적인 자재와 건축공법으로 지었기 때문이다. 평창 2020푸른귀족 단지에는 총 7채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 황토벽돌과 옥돌 등으로 건강에 신경쓴 쌍둥이 집(2채)과 토굴집(3채), 편의성에 중점둔 집(2채)이다. 단지 내 모든 집들은 20년 이상 현장 경험이 풍부한 ‘(주)으라차차’에서 설계하고 시공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었다. 개인 혹은 단체의 장·단기 숙박 체험이 가능하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토굴집. 흔히 토굴집이라고 하면 어두컴컴하고 습한 동굴 같은 구조를 떠올리지만 이곳은 다르다. 땅속으로 6m를 파고 들어갔지만 햇살을 충분히 집이 품을 수 있도록 크게 창을 냈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흙이 집의 삼면을 감싸 안는다. 토굴집이라 말해주지 않았다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채광과 환기를 자랑한다. 혁신적인 비용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비탈면을 이용해 건축할 수 있는 국내 최고 비탈면 건축방식이기 때문이다. 흔히 비탈진 지형은 전원주택 시공 시 건축하기 어려운 장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으라차차가 국내 최초 개발해 낸 황토 토굴주택 건축법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지형에서 빛을 발한다. 지형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전원주택이 산등선이나 비탈진 곳에 지어지는 것을 미뤄볼 때 황토토굴주택의 개발은 무척 시기적절해 보인다. 또한, 기존 건축비의 절반이면 지을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단독주택서부터 토굴펜션단지·수련원·기도원·요양원 등 토굴 건축 범위는 다양하다. “토굴형식의 단지 형성이 국내 최초라 들었어요. 2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집을 짓기 위해 고심한 끝에 짓게 됐습니다.” 업체 측의 설명처럼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나무와 흙의 향기가 은은하게 온 몸에 스며든다. 3중으로 바른 황토벽과 바닥의 한지장판은 도시에서 각종 화학물질로 오염된 몸을 맑게 치유해줄 것만 같다. 여기에 토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선선하면서도 아늑한 기운에 마음이 편해진다. 맑고 밝은 기운에 고개를 들어 올려보면 천장에 원형의 하늘창이 뚫려있다. 혹시라도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강원도의 맑은 하늘을 집 내부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감탄이 절로 난다. 이 하늘창은 토굴집 윗부분인 마당으로 연결됐는데 강화유리로 마감해 집 안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토굴집은 시각적인 면만 만족하는 집이 아니다. 욕실 문을 열면 편백나무 향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욕실 내에 미니 찜질방을 마련해놨는데 자재 모두 편백이다. 편백에서 나오는 맑은 나무 향기를 맡으며 바닥의 황토볼을 발끝으로 느끼면서 찜질할 수 있다. “딱 하루만 자봐도 이 집의 건강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관계자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공감된다. 찜질을 마치고 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 안은 아늑함 그 자체다. 방을 둘러싼 3면 황토벽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받으며 쉴 수 있다. 구들장으로 방을 데우며 자리에 누우면 낮은 창 너머 소나무와 푸른 산이 눈에 들어온다. 토굴 특유의 적정한 온도와 스스로 숨을 쉰다는 황토벽 덕분에 잠이 솔솔 올 것 같다. 집 밖으로 나오면 100m 가깝게 이어진 최고급 데크가 집집을 연결하고 그 사이사이 화강암으로 조성한 돌 벽이 기막힌 조형미를 보여준다. 조경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단지 내 40~50m의 금강송이 탄성을 절로 일으킨다. 최고 8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마치 집을 보호하듯 웅장하게 서 있다. 또한 밤이 되면 숨겨놓은 조명이 소나무와 집을 은은하게 비추는데, 멀리서보면 산 속에 별이 뜬 것처럼 아름답다. 100m 가까이 되는 긴 데크로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갖췄다. 토굴집 옥상 위에 마련된 마당 벤치에 앉으면 강원도의 자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세련되면서도 편의성을 갖춘 부엌. 원적외선이 나오는 찜질방이 구비된 욕실. 잠시만 앉아 있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하늘을 집 내부로 끌고 들어온 하늘창. 누워서 구름과 별을 볼 수 있어 낭만적이다. 방에는 누워서도 밖을 볼 수 있는 낮은 창이 길게 설치돼 있어 언제든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황토를 3번 바른 벽과 한지장판으로 머무는 동안 힐링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집마다 설치된 부뚜막은 집을 데울 뿐만 아니라 음식 조리까지 가능하다. 겉으로 내보이지 않고 데크에 문을 달아 아래에 설치해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토굴집에는 즐길 요소도 두루 갖췄다. 화려한 색상과 풍성한 음질을 자랑하는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영화나 음악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핫’한 평창, 더 ‘핫’한 2020푸른귀족 아무리 집을 잘 지어도 주변 환경이 좋지 않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위치다. 인근에 유해시설이 전혀 없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도로에서 바로 연결돼 차로 오가기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요즘 평창은 도로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핫’한 지역이다. 현재 공사 중인 고속전철이 2017년 11월에 개통되면 서울에서 평창까지 40분이면 오갈 수 있고, 원주-강릉 복선전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인 셈. 평창 2020푸른귀족은 강원도 이곳저곳을 마음껏 즐기기에도 좋은 자리에 위치했다. 가장 먼저 단지 앞에 맑은 계촌천이 얕고 넓게 흘러 아이와 함께 물놀이 하기에도 좋다. 차를 몰고 나가면 하루마루 염소목장과, 뇌운계곡, 클래식 마을 등도 금방이다. 대관령 목장까지 차로 40분이면 충분하고, 동해바다도 1시간이면 도착한다. 스키장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강원도를 두루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업체는 단지를 시공하면서 ‘작품 만드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단다. 위치 선정부터 시공까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고. 자식을 키운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덕분에 대체 어떤 집을 짓길래 이렇게 지극이냐며 구경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업체 측은 그럴 때마다 집 짓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집의 가치를 아는 분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자연을 사랑하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집을 오랫동안 아껴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자재로, 좋은 마음으로 지은 우리 단지가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길 바랍니다. 언제든 누구나 찾아오셔서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국내 최초 기능성 토굴주택 분양 - 관리가 편리한 수익성 황토 토굴주택 - 전국 건축시공 및 감리가능(토굴주택 건축시공 및 감리의뢰) - 거주와 수익성 펜션 또는 토굴주택 체험장으로 운영 - 연구단지분양: 토굴주택 15평, 20평, 25평 / 토굴카페 30평 - 국내외 최초 토굴집 특허 출원 - 특허출원번호 제 1-2016-047171-5 문의 (주)으라차차 T 010-7773-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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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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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3 1월호 고향에 지은집 밀양단층신한옥
- 집 안 가득한 흙 향기 나무 향기 밀양 99.32㎡(30.1평) 단층 전통 목구조 신新한옥 'ㄱ'자형 전통 한옥 구조를 현대 주거 양식에 맞게 풀어낸 밀양 정낭근·윤연자 부부의 99.32㎡(30.1평) 단층 전통 목구조 신新한옥. 우리네 전통 한옥이 주위에서 구하기 쉽고 친숙하며 건강에 유익한 흙과 나무와 돌로 지었듯이 자연 재료만으로 지은 한옥이다. 나아가 전통 공법으로 못 하나 시멘트 한 줌 들이지 않고 구조재인 기둥과 보와 도리를 짜 맞추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인방을 걸고, 욋가지를 엮고, 안팎에 황토로 초벽·맞벽을 바르고, 다시 순수 황토만으로 마감해 전통미를 자아낸다. 화강석 기단을 두 벌 쌓아 집터에 위계를 주고 시선이 안에서 밖으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한 점이 특징이다.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http://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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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3 1월호 고향에 지은집 밀양단층신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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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 고향에 지은 집 밀양단층신한옥
- 2013.1_고향에 지은 집_밀양단층신한옥 집 안 가득한 흙 향기 나무 향기 밀양 99.32㎡(30.1평) 단층 전통 목구조 신新한옥 'ㄱ'자형 전통 한옥 구조를 현대 주거 양식에 맞게 풀어낸 밀양 정낭근·윤연자 부부의 99.32㎡(30.1평) 단층 전통 목구조 신新한옥. 우리네 전통 한옥이 주위에서 구하기 쉽고 친숙하며 건강에 유익한 흙과 나무와 돌로 지었듯이 자연 재료만으로 지은 한옥이다. 나아가 전통 공법으로 못 하나 시멘트 한 줌 들이지 않고 구조재인 기둥과 보와 도리를 짜 맞추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인방을 걸고, 욋가지를 엮고, 안팎에 황토로 초벽·맞벽을 바르고, 다시 순수 황토만으로 마감해 전통미를 자아낸다. 화강석 기단을 두 벌 쌓아 집터에 위계를 주고 시선이 안에서 밖으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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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 고향에 지은 집 밀양단층신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