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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덱이 무대가 된 동화 속 ‘안나 하우스’ 강화 67.0㎡(20.3평) 통나무집
- 집주인 이안나 씨는 집 완공 후 6월에 'Dream Come True(꿈은 이루어지다)'라는 주제로 이곳에서 쇼를 열었다. 그 정도로 이 씨에게 이 집은 특별하다. " 몇 년 전부터 이런 예쁜 집을 짓겠다고 꿈 꿨어요. 아들 둘이 독일 유학 중이었는데 2005년 독일에 들렀다가 스위스를 여행했어요. 그곳에서 우연히 캐빈을 봤는데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 없더라고요. 아이들한테 얘기했죠. '두고 봐. 우리도 곧 저런 집을 지을 거야'라고요."스위스 여행 당시는 막연히 뱉은 말이었는데 전원주택 박람회를 관람하다 스위스에서 본 것과 같은 캐빈(통나무 오두막)을 시공하는 '핀란드하우스'를 만난 것이다. 이 씨는 반가운 마음에 바로 꿈을 현실로 옮겼다. 앙증맞은 세 동의 '핀란드 하우스'. 이곳에선 동화 같은 일들만 벌어질 듯하다. 건축정보· 위 치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동검리· 대지면적 : 574.2㎡(174.0평)· 건축면적 : 67.0㎡(20.3평 : A동 14.3평 + B동 3평 + C동 2평 + 창고 1평)· 건축형태 : 통나무집(구조재:더글라스-퍼)·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열반사 단열재 위 루버·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필름 난방· 식 수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핀란드하우스 031-947-7808 http://cafe.naver.com/finnlandhaus질퍽한 갯벌이 바다인지 뭍인지 분간 못하게 하는 강화도 남단, 동막리로 인도하는 해안로에서 보면 짐승의 꼬리처럼 달린 작은 섬 동검도가 있다. 행정구역상 강화군에 속하는 동검도는 관광객 발길이 잦은 강화도에 비하면 인적 드물고 조용한 섬이다. 말 그대로 한적한 전원생활이 그려지는 곳이다.원시림 사이로 지붕들이 기웃 기웃 머리를 들이미는 오솔길을 따라 해변으로 내려가면 이안나 씨의 전원주택이 광활한 서해를 배경으로 동화 속 그림처럼 서 있다. 웅장한 계단식 덱 위에 세 동의 소형 통나무집이 놓여 있다."중앙에 제일 큰 동은 휴식 공간이고 왼쪽 3평짜리는 문화공간이에요. 문화공간은 우리 식구들이 와서 영화 감상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곳으로 휴식처와 함께 있으면 소음으로 방해 받으니까 이렇게 독립시켰어요. 그리고 오른쪽 2평짜리는 주방이에요."이 씨의 안내에 따라 각 공간을 둘러보니 규모가 작음에도 목적에 맞는 기능을 제대로 갖추고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132.0㎡(40.0평) 규모의 널찍한 덱 위에 건물을 앉힌 것도 이색적인데 이 씨의 의도에 따른 것이다. 모델 기획사인 하리기획 대표인 이안나 씨는 덱을 무대로 디자인했다.'집도 무대다'라는 그녀의 말에서 읽혀지듯 쇼 무대를 직접 연출하는 그녀에게 무대는 일상에서 뗄 수 없는 부분으로 전원주택을 지을 때 역시 무대를 감안한 것. 무대로 사용될 덱부터 전체적으로 깔고 그 위에 세트 설치하듯 건물을 세웠다. 역동성이 살아있는 다단형 덱으로 계단은 패션쇼에서 다양한 연출과 다이내믹함을 부여하기에 이 씨가 좋아하는 요소다. 중요부위인 중앙부에 규모가 가장 큰 건물을, 양쪽 날개 무대에는 보다 작은 규모의 건물을 앉혀 균형감과 조화로움을 연출했다.세 동으로 기능별 공간 분리이곳은 이 씨의 가족뿐 아니라 프리랜서를 포함 기획사 소속 100여 명의 모델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쓰기 위해 마련했다.중앙부 A동 휴식 공간은 욕실 딸린 원룸으로 다락방을 드려 면적을 최대화했다. 지붕 꼭대기에는 문을 설치해 리모콘으로 작동, 채광과 환기에 효과적이다. 좌측 B동은 문화 공간으로 A/V 시설을 설치하고 벤치를 벽면에 붙박이로 빙 둘려 작은 공간이지만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도록 했다. A동의 규모를 늘려 그 안에 주방/식당 공간을 배치할 수도 있었는데 기능별 공간을 독립화 하자는 이 씨의 제안으로 별도의 C동을 추가해 주방으로 쓴다. 주방은 제일 아래 단의 덱에 설치해 정원에 놓인 테이블과 C동 덱 바와의 동선이 편리하다. 핀란드하우스의 통나무집 | 차정호 대표가 핀란드 '티파뿌'사를 통해 2006년부터 국내 소개했다. 차 대표는 주택, 펜션, 방갈로 등 국내 실정에 맞는 모델들을 개발했고, 벽체와 지붕 해체 및 조립이 손쉬워 재시공이 가능하다. 2평형은 하루 만에 설치, 9평형은 3일 만에 설치, 일주일 후 입주 가능하다.자재를 수입하므로 환율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나 3.3㎡(평)당 250만 원 안팎이다. 사진은 핀란드 하우스 조립 순서(번호순). * 부모님 고향이 강화도이고 선산도 이곳에 있어 강화도와 인연이 깊은 이안나 씨는 물을 특별히 좋아해 강화도 곁에 있는 섬 동검도 물가에 전원주택을 지었다. 가끔 무대로 사용할 예정인 덱에는 앰프를 8대 설치해 음악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었다. 노을 내려앉는 덱 위에 앉아 있노라면 음악과 자연이 하나로 엮여 춤추는 환영도 보일 듯하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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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덱이 무대가 된 동화 속 ‘안나 하우스’ 강화 67.0㎡(20.3평)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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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집] 노출형 계단, 미로 같은 실내 구조가 키워드 양평159.4㎡(48.3평) 복층경량목조주택
- 천편일률적인 전원주택의 모습에 식상했던 박승은(38세) · 김애경(36세) 부부는 독특한 디자인에 반해 홈포인트코리아에 시공을 의뢰,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159.4㎡(48.3평) 목조주택을 앉혔다. 외관은 아이보리와 진회색이 교차돼 차분한 인상을 풍기고 실내는 독특한 구조로 미로 속을 걷는 듯 재미나다. 예상보다 제한된 규모로 시공한 까닭에 로프트(Loft) 설치, 코너부분 구획 등 노는 공간이 없도록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고 구심점 역할을 하는 노출형 계단으로 모던한 디자인을 연출했다.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부지면적 : 420.0㎡(127.3평)· 연 면 적 : 159.4㎡(48.3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목조주택· 외벽마감 : 일본 KMEW 사이딩· 내벽마감 : 벽지, 타일·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천 장 재 : 벽지· 바 닥 재 : 대리석(현관), 강화마루· 난방형태 : 화목+기름 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홈포인트코리아 031-264-4720 www.hpk.in "전원주택 짓는 사람들이'여기가 내 땅인가 보다'하는 느낌에 터를 결정한다고들 하잖아요. 제가 이곳에 왔을 때 딱 그 느낌이었어요. 남편과 함께 1년을 찾아다녔는데 보자마자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결정했어요."탁월한 전망을 자랑이라도 하듯 덱(Deck)에 올라서니 저 멀리 남한강이 잡힐 것처럼 선명하게 보인다. 전원주택 입주자로는 젊은 축에 속하는 건축주 부부에게 위치 못지않게 신경 쓰였던 것은 아이들 교육 문제였다고."이 지역은 서울에서 내려온 젊은 엄마들이 많아 교육 환경이 잘 갖춰졌다고 들었어요. 지내 보니 학교가 가깝고 스쿨버스도 잘 돼있어 통학에 불편함이 전혀 없네요. 아이들도 공기 좋은 곳에서 맘껏 뛰놀 수 있으니 우리보다 더 좋아하고요."환절기면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건축 형태는 친환경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목조주택으로 정했는데 겨울에서 봄을 지나는 동안 피부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었단다.사용 목적에 맞춘 평면 계획설계 당시 지금보다 큰 평수로 계획했으나 지형과 맞지 않아 159.4㎡(48.3평) 규모가 됐다. 건축주 부부는 어머니와 두 자녀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는데 사용자보다 목적에 따라 평면을 나눈 점이 이색적이다.1층은 어머니 방을 제외하고 공용 공간으로 사용한다. 거실을 중심으로 공간이 나눠지는데 우측에 어머니방, 공부방, 피아노룸 등이 좌측에는 주방/식당 공간이 자리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배려해 현관 바로 우측에 어머니 방을 드려 동선을 단축하고 각종 가전제품을 리모콘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또한 햇빛이 가장 잘 드는 남쪽에 위치해 겨울에도 다른 곳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그 뒤로 아이들 공부방을 배치하고 별도의 문을 달지않는 대신 가림 기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개방감을 최대한 확보했다. 그 옆 코너 공간은 버려두지 않고 피아노 룸으로 사용한다.2층은 철저히 사적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계단실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부부 침실을 우측에는 자녀 침실과 서재가 자리한다.면적이 크지 않은 자녀 침실은 로프트 형태로 만들어 침대를 놓았는데 높은 천장고로 한결 넓어진 침대 위는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애용된다.이 주택에서 가장 밝은 공간인 2층 베란다는 독특하게 서재로 사용한다. 햇빛을 오래 머금어 아늑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서재는 책외에도 장을 가득 메운 CD, 검정색 일렉 기타, 붉은 색 소파가 사색과 휴식의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노출형 계단으로 모던한 이미지 연출이 주택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인 노출형 계단은 거실 후면에 자리한다. 실내가 미로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계단이 주택 중앙에 위치한 까닭에 주변 공간이 한눈에 보이지 않고 숨겨져 있기때문이다. 철제 난간 사이로 주방/식당이, 아이들 공부방이 살짝 비춰져 방문하는 이에게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가 된다."흔히 볼 수 있는 계단실은 막혀 있어 답답한 느낌이 들고 오르내리는 일 외에는 활용도가 떨어져요. 반면 노출형 계단은 규모가 커서 자리 차지를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돌아가는 계단보다 면적 활용도가 높지요. 오르내리면서 거실 창 너머까지 시원스레 내다볼 수 있으니 개방감도 아주 좋아요."계단실을 따라 2층 벽면에는 대형 책꽂이를 설치해 복도형 서재로 활용한다. 거실에서 바라보면 화이트 계열의 책장과 노출형 계단이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이다.거실은 바닥면을 계단실을 비롯한 다른 공간들과 한두 계단 차이를 두어 분리감을 주고 아늑한 느낌도 얻는다. * 이주 후 건축주 부부와 어머니보다 더욱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초등학생 두 자녀다. 덱 한 쪽에 마련된 히노끼 욕조는 올여름 아이들 물놀이 공간으로 마를 날이 없을 듯하다. 그런 아이들을 보며 건축주 부부는 이곳에 오길 더욱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집안일이 그렇듯 전원생활은 해도 표 안 나는 일들뿐이지만 자연이 곁에 있으니 보기만 해도 즐거울 따름이에요."글 ·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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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집] 노출형 계단, 미로 같은 실내 구조가 키워드 양평159.4㎡(48.3평) 복층경량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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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으로 낸 창에 햇살 가득한 포천 85평 복층 목조주택
-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농촌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노래한 김상용 시인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 전문이다. 콘크리트 숲에 자리한 수많은 빌딩에는 사방으로 창이 나 있고, 그곳에선 언뜻 동쪽과 서쪽을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서울의 복잡한 아파트촌을 떠나 이 시의 지은이처럼, 남으로 커다란 창을 내고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끼며 살고 있는 김규진 씨의 집을 찾았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자리한 이 집은 넓은 마당과 마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대형 거실창을 두 면에 걸쳐 설치했다. 남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가득 받고 있는 것은 물론 2층과 계단을 올라가는 부분에도 아치형(Arch)창을 설치해, 창의 아름다운 곡선도 감상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마을 모임에 늘 참석하는 김규진 씨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에 항상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전원에서의 생활을 떠올리면 고즈넉한 자연 풍경에 인적이 드문 한가로운 모습을 얘기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마을 안에 우리가 살 집이 있고, 매일 마을길을 오가며 살아야 할 곳인데 무엇보다 주민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이 앞으로 이곳에서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바탕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원주택을 짓고 이주한 사람들 중에 간혹 도시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현지민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한 탓도 있습니다. 또한 출퇴근 시간이나 거리 등을 감안해야 하는데 그저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만 빠져 지역을 선택한다면 금세 도시 생활이 그리워지겠죠. 아무리 멋진 자연이 가까이 있어도 출퇴근 하는데 2~3시간이 걸리고, 주변에 이웃이 하나도 없다면 그때 느끼는 적막감이나 고단함은 이내 전원생활을 질리게 만들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생활권과 가까운 지역을 둘러봐야 의정부 시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규진 씨는 이곳의 부지를 선택하는 데 있어 출퇴근 거리를 첫번째 기준으로 삼았다. 전원의 여유 있는 풍경을 즐기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에만 치중하다 보면 정작 매일 생활하는 지역과 멀어져 이동하는 시간과 경비 등에 무리가 따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온 그는 자녀들도 모두 성장하고, 맞벌이를 하는 부인과 함께 일이 끝난 후에는 조용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하루종일 업체 사람들을 만나고, 이동하는 중에도 업무에 관한 통화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하지만 사업체까지 전원으로 같이 옮겨갈 수는 없고, 그렇게 알아보기 시작한 지역이 의정부에서 가까운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이다. 마을 안에는 초등학교가 하나 있고, 총 18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조용한 곳이다. 광릉수목원 근처이지만, 주변에 카페촌이나 모텔 등 유흥업소도 없어 마음에 쏙 들었다고. 부부가 출근하는 곳까지는 자동차로 20분이 채 걸리지 않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은 모두 의정부 시내의 대형 마트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남향(南向)으로 햇살이 풍부한 실내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거실의 두 면에 설치한 대형 창이다. 이중의 유리 사이에는 햇빛 조절이 가능한 블라인드 기능을 추가했는데 먼지가 앉거나 잦은 작동으로 인한 고장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1층 거실은 높이가 7.5미터에 이르는 꽤 높은 천장을 갖고 있다. 천장의 높이에 맞춰 창을 설치하다 보니, 크게 위아래 부분으로 나눠 각각 리모콘으로 작동할 수 있게 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는 아치형 창을 설치해 햇살의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고 있다. 2층 복도에도 대형 아치창을 설치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보통 건축주가 사용하는 안방에만 욕실을 따로 두지만 이 집에는 두 자녀가 쓰는 방에도 각각 욕실을 만들었다. 또한 지붕의 경사진 면을 이용한 벽장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딸이 사용하는 방에는 돌출창을 설치해 작은 공간을 사용하게 했고, 아들 방에는 다락방 느낌의 침실을 따로 만들어 아늑함을 더했다. 외부 침입에 대한 걱정 없어 어느 정도 자녀가 성장한 후에는, 많은 사람이 전원으로의 이주를 생각하고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 부부도 그러한 두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사용해 안전시설을 대체했다. 김규진 씨가 사용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잠금장치가 사방에 걸쳐 있다는 것이다. 한쪽 창만 잠그고, 나머지 창 잠그는 것을 가끔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이 창호는 하나의 잠금장치로 창 전체가 잠겨 안전성이 뛰어나다. 또한 창 전체를 여는 것과 별도로 위아래로 한 뼘 미만의 폭만큼만 열 수 있는 틸트(Tilt) 기능이 더해져 실내온도의 큰 변화 없이 환기를 시킬 수 있다. 집 안에 사용된 모든 창에는 방탄필름을 입힌 유리를 사용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외부 침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했다. 1층 주방 창에는 거실과 달리 블라인드나 커튼을 설치하지 않았다. 외부에서 실내가 보이지 않을까 했지만, 주방 창은 모두 반사코팅유리 제품을 사용해 안에서만 밖이 보이기 때문에 주방과 식당에서도 뒷마당의 전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이 집의 바로 아래쪽에는 김규진 씨의 처남 식구들이 2004년 7월에 입주해 살고 있다. 건강이 나빠진 처남에게 전원으로의 이주를 적극 추천했고, 이곳으로 온지 한 달이 지나자 처남의 건강은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 전원에서 사는 재미에 빠져 주변 사람을 하나둘 가까이로 불러모은 것이 지금은 모두 4채의 집이 위아래로 다정하게 자리잡았고, 한 가족이 더 들어올 예정이다. 입주한 지 4개월 밖에 안 됐지만, 도심의 아파트에서 지내며 가졌던 전원의 막연한 두려움은 잊은 채, 김규진 씨 가족 모두는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田 글 사진 조영옥 기자 ■건축정보 · 위 치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 대 지 면 적 : 530평 · 연 면 적 : 85평 · 건 축 구 조 : 목조주택 ·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슁글 · 창호마감재 : VEKA-DRIUM · 외부마감재 : 슬레이트석 · 내부마감재 : 석고, 산호석 · 바닥마감재 : 대리석, 황토, 강화마루 ·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 급 수 : 지하수 · 시 공 기 간 : 2004년 6월~11월 ● 설계 · 시공 : 홈빌더 대표 정관영 011-755-7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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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으로 낸 창에 햇살 가득한 포천 85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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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두 배 즐기기] 내 맘에 쏙 드는 공간별 인테리어 소품 찾기
- ∴ 이번 호부터 전원주택 및 펜션 꾸미기의 일환으로 인테리어 소품을 소개한다. 어렵고 힘들게만 생각해 오던 집 꾸미기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이 달의 주제는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한 공간별 구성 연출로, 모쪼록 누구나 쉽게 집 꾸미기를 할 수 있는 안내지침서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전원주택의 인테리어는 일반 상업공간디자인하고는 다른 점이 많다. 일반적으로 상업공간은 그 건물의 소유주가 누구이든지 사용자는 일반적인 대중이 된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자신의 객관에 의해 공간의 개념을 설정하고 디자인을 리드해 갈 수 있다. 반면에 전원주택의 경우 일반 대중으로 보편화시킬 수 없는 이들이 사는 곳이므로 디자이너의 객관성에만 의존할 수 없다. 하지만 간단한 소품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건축주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자 그럼 손쉬운 공간별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자. 사람들은 흔히 '거실'을 그 집의 얼굴이라고 표현한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 가장 먼지 보여지는 부분이기 때문. 거실은 간접조명에 의한 빛의 연속성이 돋보이게 하고,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가구를 배치하면 모던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모던한 스타일의 장식이나 세련된 앤틱스타일 장식품 몇 가지만으로도 특별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1. 원목키 박스나뭇결이 그대로 살아 있어 더욱 고급스러운 앤틱스타일의 '원목키 박스'. 앞면에 사진을 끼울 수 있는 액자형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의 사진을 끼워두시고 내부는 열쇠 등을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2. 원목 파티션'우리집 공간을 나누는 매력만점의 원목 파티션.'파티션은 실내를 장식하는 포인트도 되고 공간을 구분하는 가리개도 되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선호한다. 월넛색 나무프레임 세 개를 경첩으로 연결해 견고함을 더했고, 패브릭으로 되어 있어 멋스럽고 세탁도 가능하여 실용적이다. 원룸에선 침실과 거실, 거실과 주방으로 공간을 구분할 때 주로 이용하며 지저분한 부분을 가려주기도 한다. 3. 잡지꽂이 사각 바구니잡지나 우산 등을 꽂을 수 있는 등나무 바구니. 짜임이 견고하고 튼튼해서 잡지나 무거운 물건을 수납할 때 용이하다. 색상 또한 그린과 갈색이 믹스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4. 앤틱새장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새장 장식품. 안쪽에 초를 얹을 수 있는 받침이 있어 램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조그마한 화분을 넣어 화분 받침으로 쓸 수도 있고, 그냥 걸어만 놓아도 앤틱분위기를 연출해준다. 5. 클라라 대쿠션차분하고 어두운 컬러로 제작된 대쿠션 세트. 바닥은 양면모두 진한 커피색이며 등쿠션은 진한 커피색과 꽃무늬 패턴을 양면으로 제작한 디자인. 좌식소파로 이용되는 디자인으로 온돌에서의 장식이 돋보인다. 바닥은 커피색, 등쿠션은 플라워 패턴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원목 컬러의 가구와 잘 어울린다. '주방'은 기존 일률적인 소재에서 탈피해 메탈릭 한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부터 기능성과 세련미, 군더더기 없는 독특한 개성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꾸며보자. 동선에 따른 인테리어 소품을 장식함으로써 안주인의 감각을 돋보이게 한다. 6. 라탄 정리함귀여운 레이스가 달려있는 미니 라탄 바구니. 세 칸으로 나누어져 있어 무엇이든 깔끔한 정리가 가능하다. 식탁 위의 수저통이나 거실의 리모콘 정리함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레이스가 앙증맞아서 화장대 위에 장식된 화장품 정리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7. 미니주전자 포푸리깜찍한 주전자 모양의 포푸리. 단순한 장식만으로도 아기자기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포푸리나 커피알갱이를 담아 놓으면 향기를 더하는 장식이 된다. 8. 울타리선반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핸드메이드 선반. 나무를 다듬어 꼼꼼히 칠을 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포인트를 준다. 나뭇잎 무늬를 스텐실로 새겨 넣어 정성이 가득 담긴 장식품으로 탄생했다. 내추럴 한 공간을 꿈꾸는 이에게 꼭 알맞은 필수 아이템. 상단선반에 작은 화분이나 소품들로 장식하고 하단 고리엔 주방장갑이나, 앞치마, 열쇠 등을 걸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9. 큐티 플라워냅킨/매트비비드한 컬러의 플라워프린트가 돋보이는 큐티플라워 냅킨/ 매트 세트. 화이트 테이블보나 테이블보 없이 사용할 때 포인트로 장식이 가능하다. 톡톡 튀는 플라워 프린트의 컬러가 어느새 주방분위기를 사로잡아 버린다. 10. 핑크로즈 테이블보핑크 플라워 무늬가 주방 전체를 환하게 해줄 것 같은 테이블보. 핑크컬러의 프린트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화사함을 더한다. 어떤 스타일의 식탁하고도 잘 어울린다.'욕실'은 기존 모던공간에서도 주인만의 개성과 취미가 가장 돋보이는 독특한 공간이다. 백색공간 속에 앤틱 소품 및 도기가 돋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은 어떨까.11. 내츄럴선반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핸드메이드 선반. 들꽃장식과 새 장식까지 섬세하고 귀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작은 공간도 넓은 들판을 연상시키는 공간연출이 가능하며, 작은 화분이나 액자 등을 올려 장식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12. 히야신스 유리화분세트깜찍한 스타일의 히야신스 화분. 선명한 컬러의 히야신스와 미니유리화분이 시원한 느낌을 주며 생화 못지 않은 화사함을 표현해준다. 식탁이나 화장실 등 어느 곳에 놓아두어도 생기를 더해준다. 13. 벽걸이 화분바구니작은 화분을 담아서 벽이나 천장에 걸어놓을 수 있는 바구니. 입구가 타원형으로 비스듬하게 뚫려 있어 길게 자라는 화초나 작은 화분을 넣어두기에 좋다. 위 부분은 여러 개의 고리가 연결된 형태로 원하는 길이에 걸어두면 된다. 14. 스틸미니 양동이세트아기자기한 미니 양동이 세트. 나란히 자리한 3개의 양동이에 포푸리나 커피 알갱이를 담아서 방향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조화를 꽂아서 앙증맞은 화분으로 사용해도 좋다. 15. 캘리 장미바구니화사한 분위기를 쉽게 연출 할 수 있는 캘리 장미바구니. 자연스럽게 바구니에 한 두 다발을 꽂아 장식할 수 있고, 화이트 도기에 한 다발만 꽂아서 장식해도 아름다운 공간연출이 가능하다.'침실'은 아늑하고 편안함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건축주의 취향이 엿보인다. 최근에는 침실 장식으로 캐노피를 이용해서 동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공주님 방의 연출하는 장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도자기 액자나 비즈랜턴 등의 간단한 소품을 활용한 장식이 침실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16. 브라이드 액자단아한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브라이드 액자. 레이스 장식이 얌전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혼의 아름답고 달콤한 추억을 이 액자에 담아 장식하면 좋다.17. 핑크체크 바란스독특한 디자인과 꼼꼼한 바느질이 돋보이는 핑크체크 바란스. 화이트에 핑크체크 원단을 매치 해 깔끔하고 상단의 고리와 리본 장식으로 깜찍함을 더한 사랑스런 디자인. 바란스 사이즈를 창문의 두 배 정도로 해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기도록 하면 더 예쁘다. 18. 플라워캐노피외국데코잡지나 고급인테리어매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벽장식 캐노피. 화사한 핑크장미 스웨그에 하늘거리는 쉬폰 소재원단을 결합시킨 디자인으로 신혼부부의 침실분위기를 로맨틱스타일로 바꿀 때 많이 사용한다. 침대 위나 화장대 위에 스웨그만 걸어 놓아도 센스 있는 코디가 된다. 플라워캐노피 하나 만으로도 실속 있고 달콤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19. 앤틱원형 티슈커버원형 티슈를 넣어서 사용할 수 있는 티슈커버. 앤틱 레이스 자수 원단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작은 소품으로도 안주인의 섬세함과 감각을 표현하기에 적당하다. 20. 비즈랜턴벽에 걸거나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랜턴으로 밀납초와 함께 구성돼 있다. 자그마한 장식 소품이나 양초를 이용한 장식으로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한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는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점포들이 즐비해있다.좀 더 고급스러운 곳을 구경하려면 강남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소품집을 찾아다니면 된다.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하는 방법도 보편화 된 상태다. 지역에 제한을 받지 않고,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 이번 주말엔 독특하면서도 여러모로 다양한 소품들로 집안 구석구석을 꾸며보는 건 어떨까. 田■ 정리 김혜영 기자■ 사진·자료협조 : 로맨틱데코 (02-511-4288, www.romanticde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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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두 배 즐기기] 내 맘에 쏙 드는 공간별 인테리어 소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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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생활을 더욱 즐겁게 하는 과천 64평 목조주택
- “신선한 채소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전원에서의 생활은 젊은 사람일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자연을 즐기는 심성을 가르쳐 줄 수 있으니까요. 리모콘 하나로도 작동되는 ‘똑똑한 집’은 노인들에게 유용할 테죠.” 관악산 남쪽 마을에 위치한 초록색 지붕의 2층집은 공동생활을 더욱 즐겁게 하는 집이다. 과천의 아파트단지에서 생활했던 건축주는 올해 일흔아홉이신 부친이 건강을 돌보며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집으로 이주하기 위해 전원생활을 결심했다. 2002년 3월 전(田)과 대지 형태였던 250평을 평당 100만 원에 구입했고 곧바로 자료수집과 설계작업에 들어갔다. 공사기간은 7월 말부터 5개월 남짓 걸렸고 이듬해 1월 입주할 수 있었다. 과천시 갈현동은 도심에서 멀지않아 병원, 근린생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숲으로 둘러싸인 덕에 공기가 맑다. 현재 이곳에는 건축주 내외와 부친, 외국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자녀, 이렇게 3대가 살고 있다. 설계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면서 공동생활을 얼마만큼 즐길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또, 각 방향에서의 조망에 중점을 뒀고 설계기간만 3개월 가량 걸렸을 정도로 고심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주)태건목조주택 김태우 사장은 주변 경관과 함께 주위의 집, 대지의 형태가 어울리도록 설계하기 위한 노력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설명한다. 우선 북쪽의 관악산을 전망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경사진 대지를 이용해 남쪽의 동산을 전망하는 것에 주안점을 맞추다 보니 설계 및 시공이 상당히 복잡해졌다. “평면을 완성하고 보니 우스울 정도로 일그러져 있고 그것에 지붕을 만드는 작업이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설계가 어려웠으니 당연히 현장시공도 몇 곱절이나 어려웠지만 하루하루 문제점들을 해결해서 집이 완성되어 가는 걸 보며 보람을 느꼈죠. 처음 기초공사를 하고 나니 주위사람들이 많이 의아해했어요. 어떻게 지붕이 만들어질까 의심도 많이 하더군요. 본사에서 설계하고 시공한 집중에서 가장 어려운 집이었죠.” 관악산 전망이 가장 주안점이 돼 설계된 집의 정면은 북향이지만 여러 개의 창을 내 채광과 조망이 충분하다. 남쪽에 설치한 덱(Deck)은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공동생활을 더욱 즐겁게 하는 공간활용 1층의 구조는 거실과 침실, 서재, 화장실, 주방, 다용도실로 구성돼 있다. 메인 거실과 구분되는 8각형의 돌출형 거실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보조거실로 꾸몄다. 8각형의 보를 노출시켜 내벽을 황토로 마감하고 사방에 창을 내 여러 각도에서 조망이 가능하게 했다. 한쪽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꾸며 다량의 책을 수납할 수 있고 컴퓨터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안주인을 위한 보물 같은 장소다. 접이식 사다리를 펴고 올라가면 아늑한 다락방처럼 꾸며져 있는데 이곳에서 그녀는 종종 일상을 잊고 편안한 모습으로 책을 읽는다고 설명한다. 거실을 지나면 노부(老父)를 위한 침실이 마련돼 있다. 방음과 단열이 우수한 창과 함께 문풍지가 발라진 분위기를 내는 창을 이용해 한옥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조리공간을 분리시켜 활용도를 높였다. 미닫이문을 달아서 환기가 필요한 음식의 조리는 독립된 공간을 이용한다. 욕실에는 작은 이벤트 공간이 마련돼 있다. 거실은 패브릭으로, 욕실은 타일로 마감한 공간이 마치 창처럼 열려 꼬마손님들을 위한 인형극이 가능한 쇼룸(Show-Room)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감각적인 시선으로 완성된 효율적인 설계 2층은 가족거실, 자녀의 침실과 부부 침실, 화장실과 다락방으로 구성돼 있다. 관악산의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2층 가족거실은 이 집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거실 한쪽에 마련된 간이 세면대는 수납장 안에 감춰져 공간의 활용미를 더했다. 노출된 골조에 애자를 달고 문발을 얹어 초가집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개의 침실 사이에는 천창(Top-Light)이 뚫린 화장실이 있으며, 부부침실에 조그만 창을 내서 아래층과 직접 의사소통이 가능토록 했다. 실내 구조에는 미대출신인 안주인의 감각이 여러 곳에서 엿보인다. 주부의 시선으로 수납공간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2층의 굴곡진 바닥 공간에 목조 골조를 노출시키고 조명을 달아 마치 음악당 같은 분위기를 연출시켰다. 집안 구석구석에 감각적인 소품이 눈길을 끄는데 이는 모두 안주인과 딸이 외국에 살 때 적은 돈으로 구입한 재활용품이다. 조금만 가꾸고 씻어내 분위기 있는 소품으로 활용했다. 난방은 도시가스를 이용하며 상수도와 지하수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관리비는 전기, 취사 난방비를 포함해서 30만 원 이내다. 전원으로 이주 후 달라진 것은 무엇보다 연세 많으신 부친의 건강이 회복된 점이다. 그는 봄과 여름이 되면 텃밭에 콩, 도라지, 고구마, 상추, 배추 등을 가꿔 수확하기도 한다. 가을엔 정성스레 가꾼 소국이 만개하여 온 집안에 꽃향기가 감돌고, 겨울엔 흰눈이 소복이 쌓인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룬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함께 누리며, 겸손한 자세로 답례하는 이들 가족과 믿음으로 완성된 시공사와의 친밀함이 더해져 전원에서의 하루가 즐거울 수 있는 것은 아닐까? 田 ■ 글·사진 김혜영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건축형태 : 2″×4″, 2″×6″ 목조주택 ·부지면적 : 250평 ·건축면적 : 64평(1층40평, 2층24평) ·실내구조 : 1층 - 거실, 침실1, 서재, 화장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가족거실0, 침실2, 침실3, 화장실 ·외벽마감 : 인조석마감 ·내벽마감 : 핸디코트 ·천정마감 : 핸디코트 ·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 ·바닥마감 : 온돌마루 ·창 호 재 : 미국산 기성창호 ·준 공 일 : 2001년 11월 ■ 설계·시공 : 태건목조주택 (042-630-2310, www.tg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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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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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생활을 더욱 즐겁게 하는 과천 64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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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힐 전원주택 단지에 지은 2층 스틸하우스
- 단지에 지은 집 드림힐 전원주택 단지에 지은 2층 스틸하우스 지상 2층, 지하 1층의 경량 철골 스틸하우스인 이 집은 내부 인테리어에 무척 신경을 쓴 단지 내 모델하우스이다. 전체적으로 벽은 화이트, 문과 바닥은 월넛 칼라를 사용한 젠(Zen)스타일로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1층과 2층 모든 방에 남쪽으로 큰 창을 만들고 그 앞에 데크를 넓게 만든 것이 이 집의 특징인데, 전망이 좋은 이 집의 데크에 올라서면 광주 일대의 산과 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여름에는 남동풍, 겨울에는 북서풍이 부는 우리나라 기후의 특성을 설계에 반영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집안 구석구석까지 들어오고, 겨울에는 집안 내부 공기가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한 실용적인 정남향집이다. 예로부터 산과 공기가 좋고 물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진 경기도 광주는 최근 성남·분당의 발달로 수도권과 한층 가까워졌다. 또한 2003년에는 분당과 이천을 잇는 경전철도 착공될 예정이어서 전원주택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경안 나들목을 빠져나와 경안천을 끼고 퇴촌 방향으로 가다보면 그림같이 예쁜 집들이 요목조목 어깨를 맞대고 있는 동네가 보인다. 이 곳은 근처에 밤나무, 도토리나무, 영지버섯이 자라는 청정 지역으로, 단지 뒤쪽에 산이 있고 앞으로는 한강 지류인 경안천이 흘러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로 이 명당에 터를 닦은 ‘드림힐 전원주택단지’는 행정구역상으로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 속한다. 단지 내 모델하우스로 지어진 이 집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경량 철골 스틸하우스다. 1층은 33평으로 안방과 작은방, 거실, 주방, 다용도실, 욕실이 있고, 안방 옆에는 별도의 부부욕실도 있다. 2층은 20평으로 두 개의 방과 욕실, 홈바(home bar)를 연상시키는 미니 주방이 있고 지하에 12평 짜리 주차장을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월넛 칼라를 많이 사용한 젠(Zen) 스타일로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도록 했다. 공용공간인 1, 2층 거실과 계단의 벽은 화이트 칼라의 내추럴 수성 페인트로 마감해 더러움이 타도 물걸레로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면서도 위생적이다. 모든 문은 월넛 칼라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며, 바닥은 요즘 유행하는 원목온돌마루를 깔아 견고하면서도 자연미가 느껴진다. 방은 거실과 구별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크벽지를 사용했으며 이중새시를 창호재로 사용해 흡음과 단열이 우수하다. 특히 1층과 2층에 있는 모든 방에 남쪽으로 큰 창을 만들고 그 앞에 오일스테인 처리를 한 방부목으로 데크를 넓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1층의 천장이 2층까지 확 트여 도시의 아파트나 주택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시원함을 수평적으로는 데크에서, 수직적으로는 거실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정남향으로 높직이 자리를 잡은 이 집의 데크에 올라서면 광주 일대의 산과 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또한 여름에는 남동풍, 겨울에는 북서풍이 부는 우리나라 기후의 특성을 이용해 남쪽으로 창문을 크게 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집안 구석구석까지 들어오고, 겨울에는 바람을 차단해 집안 내부 공기가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했다. 게다가 높은 천장고로 인해 공기의 순환이 원활해 에너지 또한 절약되도록 설계했다. ‘주택은 연료비가 많이 들고 겨울에 우풍이 심하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해 초기 설치비가 많이 들지만, 저렴한 심야전기를 이용해 난방 및 온수 공급을 하기 때문에 열효율이 좋고 전기세도 저렴하다. 1층에 위치한 주방은 가족들의 대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넓게 만들었다. 수납 공간을 최대화하고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빌트인(built-in)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부에게 편리하도록 동선(動線)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싱크대 역시 월넛에 화이트로 포인트를 주어 집안 인테리어와 주방 가구가 연속성을 가지고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2층에 있는 홈바(home bar)식 미니주방은 이 집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이다. 아들 내외와 시부모가 함께 거주할 경우, 1층과 2층이 서로 독립된 공간이 되도록 배려한 것으로 홈바처럼 꾸며 차를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지하에 위치한 주차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차량 소유가 필수적일 것을 감안해 중형차 2대를 세울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만들었다. 또한 리모콘을 이용해 주차장 출입구 문이 개폐되도록 자동화시켰다. 인테리어를 맡은 ‘공간’의 이원형 부장은 “전원주택이 젊은 세대보다는 대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중년 부부나, 아들 내외와 함께 사는 노부부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을 감안했다”며 “두 세대 이상 대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배치하고, 기능적인 면을 가미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田 ■ 글 박헤나 / 사진 이혜연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건축형태: 지상2층 지하1층 스틸하우스 ·부지면적: 3백35평 ·건축면적: 65평(1층 33평, 2층 20평, 지하 12평) ·실내구조: 1층 - 방 2, 거실, 주방, 다용도실, 욕실, 부부욕실 2층 - 방 2, 욕실, 미니주방 ·외벽마감: 비닐사이딩 ·내벽마감: 내츄럴 수성 페인트, 실크벽지 ·창호재: LG 하이새시 ·단열재: 단열패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바닥마감: 원목 온돌마루, 민속장판 ·난방형태: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공사기간: 2002년 3월∼8월 ·건축비용: 평당 3백만원 ·부지구입금액: 평당 60만원 ■설계·시공: 거평종합토건 031-766-5578 ■인테리어: 공간 031-769-7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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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힐 전원주택 단지에 지은 2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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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특집]벽난로 선택, 폭 넓은 만큼 따져볼 것 많다
- 벽난로 선택, 폭 넓은 만큼 따져볼 것 많다 주택이 그런 것처럼, 벽난로도 한 번 구입하면 평생 가는 제품이다. 그래서 벽난로를 구입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벽난로 제품군의 넓은 스펙트럼을 하나하나 섭렵해나가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원료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설치방식이나 작동원리들이 제각각이고 어렵다.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는 독자들을 위해 벽난로를 선택하는 기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글 강창대 기자 벽난로의 제품 스펙트럼은 매우 광범위하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어느 제품을 골라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할 수 있다. 사람마다 주택의 디자인이나 경제적 여건,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제품이 좋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 우선,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자신의 취향을 얼마나 만족시키는지를 따져야 한다. 벽난로의 원료에 따른 장단점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벽난로 종류별 장단점 살펴보기 가스 벽난로_원료로 LNG나 LPG를 사용하는 가스 벽난로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위치를 돌리는 간단한 조작이나 심지어 리모콘으로 점화와 소화가 되고 불의 크기와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가스 벽난로에서는 복사열과 대류열을 골고루, 그리고 일정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불의 크기를 조절하기 위해 연료를 보충해주는 번거로움이 없다. 그러나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가스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시공하고 관리해야 한다. 불꽃 모양이 단조롭다면 파이어글래스fireglass나 세라믹 섬유 등 무기성 재료로 만든 가스로그gas log 등을 활용해 불꽃을 장식할 수 있다. 전기 벽난로_완벽에 가깝게 간단한 조작만으로 열과 빛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나 나무 등 원료를 사거나 따로 저장해둘 필요도 없고, 플러그만 있다면 어디든 설치할 수도 있다. 실제 불꽃은 없지만 몽환적인 불꽃을 감상할 수 있고 주로 복사열을 방사해 실내를 데운다. 안전사고 위험도 적고 재나 그을음과 같은 부산물이 없어 자주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 굴뚝을 낼 수 없는 도심 주택이나 아파트에 설치해 전원주택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화목 벽난로_자연적이고 난방비가 적게 든다. 열이 식으면 그때그때 장작을 추가해 불꽃의 크기와 세기를 조절하고 즉각적으로 대류열을 증가시킬 수 있다. 장작불의 강하고 은근한 복사열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장작을 모아 건조해 사용해야 한다는 점, 종이나 불쏘시개, 파이어스타팅 로그fire starting log 등을 이용해 점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효율성이 떨어지는 제품일 경우 생산하는 열량에 비해 나무를 많이 사용하고, 또 그럼으로써 많은 양의 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자주 청소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처 연소되지 못한 목가스까지 전부 연소시켜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이런 제품은 버닝 타임도 길어 적은 나무로도 비교적 많은 열량을 생산하고, 재가 적게 남는 등 화목 벽난로의 단점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여기에 한국의 주거문화에 맞게 보일러 기능을 갖춘 제품까지 있다. 물론 성능이 뛰어날수록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제품을 구입해 설치하고 나면 땔감 이외에 비용이 들지 않는다. 높은 효율성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사용하면 할수록 난방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벽난로는 난방을 위한 것이지만 시각적 즐거움도 크다. 전기 벽난로는 LED로 하늘거리는 불꽃과 벌겋게 달아오른 화실을 재현한다.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벽걸이형 벽난로. 가스 벽난로를 비롯해 바이오에탄올 벽난로는 사용이 간편하고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인조장작으로 자연스러운 장작불을 연출할 수도 있다. (사진출처: 삼진벽난로) ‘품질’이라는 개념의 복합성 국내 벽난로 업체인 삼진벽난로는 벽난로를 구입할 때 고려할 점으로 여덟 가지를 제시한다. 버닝 타임_가장 먼저 발열 효율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성능에 따라 열효율과 장작 소모량이 8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은 원료로 최대한 열을 생산하는 버닝 타임Burning Time이 긴 벽난로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벽난로는 한 번 구입하면 평생에 걸쳐 사용하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서 이익이 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사용성_벽난로는 오래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사용성[User Experience]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성이란 비용효과와 더불어 편리함과 심미성 등을 포괄한다. 시공자재_벽난로의 품질과 함께 연도 등 시공자재의 안전성 여부를 살펴야 한다. 안전성이 결여된 벽난로는 화실로 유입되는 공기량이 많아 장작이 기형적으로 빠르게 연소되면서 배출공기가 급속하게 연도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럴 경우 열효율은 떨어지고, 연도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안전사고 위험성_벽난로는 불을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사용상의 안전요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친환경성_품질이 우수한 벽난로일수록 친환경적이라고 한다. 장작은 카본과 수소, 산소로 이루어져 있어 600℃ 이상의 고열에서 천천히 완전 연소가 되면 환경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적다. 그러나 품질이 떨어지는 벽난로에는 외부공기 유입이 많아 화실의 온도가 200~350℃로 떨어지게 되고, 그럼으로써 불완전 연소를 일으켜 카본 일산화물, 초산, 페놀, 그을음, 타르 등과 같은 유해한 물질이 만들어진다. 벽난로의 예산_어떤 방식으로 시공할 것인지 예산계획을 미리 세우고, 여기에 맞는 제품과 시공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벽난로의 품질과 시공에 따라 제품군이 다양한 만큼, 제품 선택에서 발생하는 혼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벽난로의 용도_어느 정도의 발열면적이 필요한지를 계획할 필요가 있다. 좁은 공간에 발열량이 큰 벽난로를 설치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벽난로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모델에 따라 발열능력이 다양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열효율을 주된 용도로 계획했다면 노출형 벽난로가 적합한 반면, 인테리어 효과를 위한 것이라면 매립형 벽난로가 추천할 만하다. 벽난로 판매업체의 전문성_제조능력이 바로 벽난로의 AS능력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적인 생산능력을 갖춘 업체가 사후관리 역시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러한 생산능력이 하자를 줄여 사후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노출형 화목 벽난로의 화실. 유입 뎀퍼를 조절해 불꽃과 발열량, 버닝 타임을 조정한 화실 안의 모습. 성능이 좋은 벽난로는 완전 연소를 하기 때문에 발열효율이 좋고 친환경적이다. 벽난로 구입 포인트로 지적되는 부분은 해외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가스 벽난로를 생산·유통하는 리젠시 사社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리틀Robert Little 씨는 벽난로 선택 기준으로 ▲성능 ▲심미성 ▲설치 및 시공의 적합성 ▲확장성 ▲사후관리와 품질보증 이렇게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벽난로를 구입할 때에는 성능이 좋은 제품이 비용이 비싸더라도, 장기적으로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벽난로는 실내의 구심점으로서 분위기를 장악하는 힘이 있고, 두고두고 사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미성을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제품이라 할지라도 설치·시공하기에 무리가 없어야 하고, 개인적인 여건에 맞출 수 있는 확장성[customizing]도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벽난로는 고가의 제품인 만큼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벽난로는 비싼 장식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품질보증이 촘촘하고 장기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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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특집]벽난로 선택, 폭 넓은 만큼 따져볼 것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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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벽난로 종류별 제품사양 - 04. 전기벽난로
- 바스토 바스토는 전기벽난로를 전문적으로 시공한다. 특히 전기벽난로 시공 시 벽면 장식장을 추가로 설치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업체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벽난로으로는 알베로전기벽난로와 엘바장식장을 함께 시공하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거실의 아트월 중앙이나 콘솔 장식장이 필요한 복도의 빈 공간 등을 럭셔리하게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리모콘으로 작동이 가능하며, 자동 안전장치로 과열 발생 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도 있다. 문의 T 010-4337-4122 W http://vasto.kr 알베로전기벽난로+엘바장식장 난방면적 5~15평 제품크기 1,450㎜(가로)×980㎜(세로)×360㎜(높이) 무게 35㎏ 소비전력 1,500w 발광방식 온풍기(4 LED 시스템) 가격 148만 원(VAT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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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벽난로 종류별 제품사양 - 04. 전기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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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360도 이상 회전하는 집
- 여름철엔 따가운 햇볕을 피해서, 겨울철엔 따사로운 햇볕을 따라서 움직이는 집이 있다면 냉 · 난방비 걱정을 덜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집터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거실에 앉아 언제든지 일출과 일몰뿐만 아니라 원하는 풍경을 맘대로 조망할 수 있다.모두 집을 비우거나 잠든 한밤중엔 외부인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을 차단할 수 있다. 360도 회전하는 집, 공상 과학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경남 양산시에서 통도사 방면으로 3분 정도 떨어진 상북면 석계리 원효산 중턱에 '회전식 주택'이 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900-1번지· 연 면 적 : 198.4㎡(60.0평). 2층 회전식 주택-99.3㎡(30.0평)· 건축형태 : 1층 철근콘크리트조, 2층 경량 철골조· 외 벽 재 : 비닐 사이딩·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창 호 재 : 시스템창호(미국식)· 내 벽 재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 바 닥 재 : 온돌마루·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설계자 : 건축사사무소솔· 발명 및 시공 : 남양매직㈜안영남회장 www.ant6789.net (동영상 참조) 055-372-6789 / 011-800-6789몇년 전 두바이에 있는 360도 회전하는 회전식 고층 주택이 화제를 모은 바있다.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좌우로 하루 최대 6회전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약 65억 원에 사들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고작 하루 최대 6회전하지만, 우리나라엔 288회전하는 회전식 주택이 있다. 더욱이 회전 속도와 방향 조절뿐만 아니라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3회전(1080) 이상도 가능하다. 경남 양산시에서 통도사 방면으로 3분 정도 떨어진 상북면 석계리에 있는 회전식 주택(대한민국특허청 등록특허 10-0710899)으로 발명자는 남양매직㈜ 안영남(71세) 회장이다.원효산 중턱에 자리해 마을과 고속도로 건너 양산컨트리클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주택에 숨겨진 비밀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여느 전원주택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외관이다. 다만 거실을 전망 좋은 고속도로가 아닌 산과 접한 마당 쪽을 향해 배치했다는 점이 특이할 뿐이다. 안영남 회장이 리모콘을 조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5분 정도 걸렸을까, 산과 마당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눈앞에 고속도로와 양산컨트리클럽이 펼쳐지는가 싶더니 다시 산과 마당이 나타난다. 놀랍게도 부지불식간에 주택이 360도 회전한 것이다.일조량과 조망권을 자유자재로고정식 주택의 경우 일조량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 특히 동절기엔 일조량이 부족해 난방비 지출이 늘어난다. 또한 조망도 항상 특정한 방향만 보는 불편함이 따른다. 주택을 360도 회전시키면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조량과 조망권을 충분히 확보할 텐데… 이것이 발명가 안영남 회장의 화두였다. 주택이 회전하면 안팎에 거미줄처럼 쳐진 전기와 가스, 상 · 하수 등 배선과 배관이 마구 엉키고 파손되기에 주택으로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안영남 회장은 중심축 안에 굴절성Flexible 배선과 배관을 설치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1층 철근콘크리트조 고정식 건물 상단과 2층 경량 철골조 회전식 주택하단 사이에 35톤 하중에도 충분히 견디는 베어링을 그리고 바깥쪽에 구동장치를 설치했다. 1층 천장과 2층 바닥을 중심축관으로 연결하고, 그 속에 전기 배선과 가스관, 상 · 하수관, 통풍관을 설치했다. 이 배선과 배관은 중심축관이 회전할 때 자유롭게 굴절되므로 하자를 일으키지 않는다."2층 회전식 주택은 99.3㎡(30.0평)로 외벽이 회전하기에 적합한 12각형이다. 앞뒤에 2개의 현관을 만들고 1/2로 분할한 전면엔 거실과 식당을, 후면엔 2개의 방과 주방 · 욕실을 배치했다. 후면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을 이루는데, 여기에 다락방을 오르내리는 천장 매립형 간이 사다리를 설치했다.주택은 어떻게 회전시키고 1회전에 드는 비용은 얼마며 과연 태풍과 지진에도 안전할까. 안영남 회장의 설명이다."리모컨 버튼 조작만으로 주택을 1080도 정회전과 역회전시키고 구동 장치는 0∼1800r.p.m(1분당 회전수)까지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24시간 연속회전이 가능하고 360도 1회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다. 99.3㎡를 기준으로 1회전할 때 드는 전력비는 100원 정도로 1.5㎾ 다리미를 사용할 때보다 저렴하고 가정용 220V로도 충분하다. 유압 실린더를 설치해 태풍과 지진에도 안전하고 특히 회전할 때 소음이나 진동을 느끼지 않는다."주거 시설 설치에 따르는 제약은 무엇이고 회전 설비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모델 하우스에서 보듯이 침실과 거실, 주방 · 식당, 욕실, 2층 공간 그리고 전기 · 전화와 방범시설까지 모두 설치할 수 있다. 건식 공법인 경량 목구조와 스틸하우스로 많이 짓는 전원주택이나 펜션, 카페, 방갈로 등 다양한 건물에 적용할 수 있고 330.6㎡(100.0평) 이상인 건축물도 가능하다. 이 주택은 약 3,000만 원을 들여 3달 만에 회전식 구동 장치를 설치했는데, 비용과 공기는 지형과 설계 · 현장 거리 등에 따라 달라진다."회전식 주택은 일조량과 조망권뿐만 아니라 난방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따듯하게 데워진 2층 공기를 통풍관에 부착한 송풍팬을 통해 1층으로 내려 보내기 때문이다. 안영남 회장은 현재 회전식 주택을 보급하고자 주택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대리점에는 발명 특허를 받은 주방과 욕실 등 '실내 악취 배출 장치'도 제공한다.신지식인의 반석은 성실과 신용이 주택은 양산시에 자리한 건축사사무소 솔(건축사 추영욱)에서 설계하고, 발명가 안영남 회장이 직접 시공했다. 추영욱 건축사는 중소기업체 대표로 오랫동안 도회지에서 생활한 건축주가 자연을 벗 삼아 지내도록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경사면을 활용해 전망이 좋은 곳에 주택을, 낮은 곳에 마당을 배치했다. 남쪽에 산이 있어 건물 바닥을 최대한 높여 남쪽의 자연 채광과 동시에 좋은 전망을 살리도록 계획했다."이 주택은 신지식인다운 안영남 회장의 아이디어가 빛난다. 동력을 이용해 주택의 좌향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는 데다 정면과 배면의 지붕 색을 달리해 방향에 따라 하나의 집이 여러 채로 보이는 재미도 있다. 안영남 회장은 회전식 주택을 포함해 산업 지적 재산권인 특허권을 200여 개 갖고 있다. 지금도 특허권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에 이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안영남 회장은 자신의 사업 원천은 돈이 아닌 부지런함과 신용이라고 말한다."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돌아볼 때 하나하나 이루어진 일들은 부지런함 때문에 가능했다. 사업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부지런하고 신용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내 삶의 원동력이다." P•R•O•F•I•L•E 안영남ㅣ남양매직(주) 회장· 부산공업고등학교 전기과 졸업(1959) · 전기기사 1급 최연소 자격 획득(1963) · 동국제강 공무부장(1973∼1979) · 남양산업 창업(1979) · 대한전기협회 경남지부 창립 및 초대회장 역임(1979) · 대통령 산업훈장 수상(1986) · 미국 뉴욕발명품경진대회 금상 수상(1987) ·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 유치 및 초대지회장(1995) · 양산시 중소기업청 신지식인 선정(1999) · 스위스 제네바 발명품 경진대회 레저 부분 동상 수상(1999) · '99 경남 우수기술인상 수상(1999) · 특허청 전국 중고등학교 발명 진흥 순회 전임 강사 · 동아대학교 벤처창업대학 전임 강사 글 ·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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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360도 이상 회전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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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Home Style 개성있는 4회사의 실속 공간 이야기
- 사람과집…소형에도 고급화 선언하다 "크지도 않은데 대충 방 하나 넣고 욕실하고 부엌 넣으면 되지"라고 생각했다면 생각을 고쳐 해볼 일이다. 규모가 작다고 디자인을 소홀히 한 채 건물을 올리는 데에만 무게를 두어서는 안 된다. 소형주택일수록 건축주의 생활방식과 취향을 담고 공간 활용성을 높여'쓸모 있는'건물로 만들어야 한다. 바닥면적 약 21.6㎡(6.6평) 모던풍의 경량 목구조 건축물로 다락을 드려 실용적 공간을 제안한다. CRC보드와 원목으로 외벽 마감해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바닥면적 40.0㎡(12.1평)의 단층 경량 목구조 건축물로 주말주택용이나 스튜디오로 쓰기에 적합하다. 전면에 시원스럽게 설치된 통유리창이 전원의 풍광을 한껏 담아낸다. 자료협조_사람과집080-784-0404www.6414.co.kr 핀란드하우스…겨울에도 따듯한 그림 같은 숲 속 오두막 단열성이 낮은 기존의 조립식 오두막과 달리 겨울에도 상시 거주가 가능하도록 천장과 벽체에 단열 시공을 한 핀란드식 오두막. 핀란드 오두막의 특징인 2/3를 차지하는 높다란 깔때기 모양의 지붕은 리모콘으로 꼭대기 뚜껑을 열면 환기와 채광에 도움을 준다. 이 오두막은 핀란드하우스가 2년여 전부터 국내 소개하기 시작한 이래 단기간에 많은 시공실적을 보유한다. 실용적인 데다 전원에 잘 어우러지는 외형 때문. 자체 목재 가공공장이 있어 재료 단가가 여타 수입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자료협조_핀란드하우스031-947-7808www.finlandhaus.com 타이거우드…소가족을 위한 66.0㎡(20.0평)대알뜰형상주주택 A : 1층은 공용공간, 1층은 개인공간으로 꾸민 복층 주택으로 각 층마다 계단실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붙박이장을 설치한 점이 돋보인다. 주방과 식당은 겸하고, 독립시킨 아늑한 거실의 여유도 부렸다. B : 작은 규모의 주택이나 1층에 2세대 거주가 가능하고 2층을 손님방으로도 쓸 수 있도록 공간 계획된 복층 주택. 전면 주출입구와 후면 부출입구를 통해 각 세대가 편리하게 공간을 쓰도록 배치됐다. C : 두 개의 방과 거실, 주방/식당이 실용적으로 배치된 단층 주택. 창을 많이 내어 갑갑한 느낌을 없애고 전면 주출입구뿐 아니라 후면 다용도실과 바로 통하는 부출입구에도 덱(Deck)을 깔아 편리함과 아늑함을 더한다. 자료협조_타이거우드031-763-8781www.tigerwood.co.kr 홈스타일토토…감각적인2009 콤팩트디자인오픈 Tip 1 소형주택은 싸다? 소형주택이라고 무조건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소형주택 전문 집공작소 신상용 대표로부터 그 이유를 들어보자. 도움말_집공작소 신상용 대표 031-772-6970 www.aboutwood.com 1. 평 단가 기준으로 볼 때 업체별로 단위면적당 가격(일반적으로 평단가, 이하 단가)을 책정할 때의 기준이 자재사양과 면적이다. 동일한 자재사양으로 규모를 줄인 소형주택 건축비의 단가가 중대형 주택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모든 규모의 주택 시공에는 불변하는 고정비용이 존재한다는 것. 예를 들면 기초공사에서 옹벽기초를 기준으로 보면 면적과 관계없이 장비(포크레인, 펌프카) 3~4회, 인건비(목수, 철근공) 11~13인, 경비(식대/가설재 운반비) 등 일정하게 필요하다. 그래서 대부분 업체들이 기준평수(약45평)를 기준으로 소형평수(30평 이하)는 자신들이 정해 놓은 단가를 일괄 적용하기 힘들게 된다. ▲주택이 가져야 할 공통의 기능들(주방과 화장실, 보일러 등) 때문이다. 아무리 작아도 주방시스템이 필요하고, 화장실의 기능(변기/세면기/샤워시설)도 포함된다. 일정 면적과 기구들이 집 크기와 관계없이 필요한 것이다. 2. 소형주택 시장의 변화에 따라 ▲소형주택의 스타일 변화다. 초기 소형주택은 이동식 주택이 일반적으로 이미 만들어진 완제품을 판매하는 농막의 발전된 개념이었고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현장 시공하는 주문주택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디자인의 고급화다. 규모는 실속 있게 줄었지만 디자인은 점점 고급화되고 있다. 소형주택을 계획하는 소비자는 대체로 자신의 집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데 기존의 평범한 디자인으로는 이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이런 연유로 독창적인 디자인은 건축비상승을 동반한다. Tip 2 좁은 공간 넓게 쓰는 아이디어 도움말_㈜베른하우스 정혜정 042-825-6896www.bernhaus.co.kr 1.공간을 분할하려는 고정관념 버리기. 2.다양한 모양의 나무 선반을 적극 활용하면 버리는 공간이 없어진다. 3.실내 컬러의 통일로 심미적 극대화 -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 연출로 벽과 몰딩, 문 등 통일감을 준다. 4.방치된 물건은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한다. 5.멀티 공간 꾸미기 - 수납장 겸 테이블 등의 멀티 가구 사용으로 티타임 혹은 작업실 등 다양한 용도의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다. 6.식탁의 변화 - 수납형 아일랜드 카운터는 일석이조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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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Home Style 개성있는 4회사의 실속 공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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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 9 | 부대 공사
- 주택건축은 일반 상업건축물과 달리 건축 규모에 비해 다양한 공정이 연결되고 디테일이 많이 필요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보다 세심한 공정 및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현장 감리 측면에서 보면 주요 공정은 하자 예방을 위한 관리가 제대로 시행되는 편이나 주요 공정이 아닌 소위 잡공사에 해당하는 부대공사는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마무리 부대공사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 이재헌 <㈜UNI건설 대표> 글쓴이 이재헌은 주식회사 UNI건설(前 유니홈즈) 대표이사로 일반건축은 물론 '유니홈즈' 브랜드로 전원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엠루빌' 브랜드로 잘 알려진 고급 전원주택단지 건설사 (주)SM종합건설의 설계, 기술 총괄 CTO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1991년부터 '산내들전원주택' 실무책임자로 시작 '동신 훼미리하우스', '에스엠루빌'에 이르기까지 전원주택분야에서 설계 및 현장소장, 사업기획, 건축, 토목 총괄팀장 등을 담당한 건축공학 전공 엔지니어로 일반 건축경력이외 주택업계에서만 17년 이상 한길을 매진해 왔다. 설계공모전에서도 다수 입상한 바 있으며 그간 경험을 토대로 한 '유니홈즈의 집짓는 이야기'를 출간 소비자는 물론 실무자들이 올바른 집짓기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031-766-8930 www.unihomes.com 개인 주택 건축은 시공자와 건축주가 설계 시작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몇 달 동안 함께 하는 마라톤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수장 공사가 시작될 즈음엔 건축주와 시공자 모두 어느 정도 피로감이 쌓이고 예민해지기 쉽다. 따라서 마지막 공정에 다다를수록 상대방을 배려해 원만한 작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주택건축의 마지막 공정들은 주택의 품격, 분위기, 완성도를 나타내는 예민한 부분들이므로 보다 끈기 있게 섬세하게 공정을 완료할 수 있는 상호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벽난로공사벽난로는 난방설비의 관점에서 보면 열효율이 떨어지는 장식성 설비로 겨울철 난방에 일부 기여하지만 정서적인 관점과 인테리어적 성격이 강한 장치물로 볼 수 있다. 벽난로는 매입형, 노출형으로 구분되는데 설계자 및 건축주가 의도하는 바에 따라 지정된 방식을 적용함에 있어 무엇보다 안전성의 확보가 중요하다. 실내에서 불을 사용하는 장비이므로 당연히 벽난로와 연도가 면하는 구조체 및 마감에는 적정 이격거리의 확보, 내화벽돌, 방화석고보드, 2·3중의 내화 단열연도가 제품의 시방과 환경에 맞도록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작 연료의 비치 및 청소 등 난로 사용에 따른 특성을 고려하여 난로 주변은 안전성, 내구성에 적합한 실내 마감재를 사용하여야 한다. 노출형 벽난로와 달리 매입형 벽난로는 연도를 감싸는 굴뚝이 건축면적에 산입되고 실내 벽면 장식으로 마감된다. 매입형 벽난로의 벽 및 바닥 마감재료로 대리석, 치장벽돌, 인조석, 천연석 등 불연성 재료가 많이 사용된다. 노출형 벽난로는 제품 자체로써 마감되므로 건축주의 기호와 실내 분위기를 고려하여 선정하고 적합한 연도 시공을 통해 마무리된다. 이에 반해 매입형은 건축 및 실내장식에서 보다 더 섬세한 진행이 요구된다. 통상 벽난로의 배치는 거실이 주가 되므로 거실 TV와 연관성도 고려하여 배치하는 것이 좋다. 시각적으로 무리 없이 TV와 벽난로를 보도록 하고 거실 가구 배치와 동선의 혼선이 없는지 구조체 공사 전 이미 확인한다. 굴뚝의 높이는 지붕마루와 연관되어 위치에 따라 다르다. 굴뚝이 지붕마루에서 3m이내에 위치하면 연도 라이너의 끝은 지붕마루보다 최소 60cm 이상 올라와야 하며 3m이상이라면 지붕선이 맞닿는 가장 높은 위치에서 90cm 이상이 되도록 한다. 평지붕이거나 물매가 매우 낮은 지붕인 경우도 지붕의 가장 높은 곳보다 90cm이상 높여 굴뚝을 뽑는다. 연도와 굴뚝덮개 사이로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굴뚝 덮개는 물끊기를 형성시켜 상단부 오염이 굴뚝 벽부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한다.덱(Deck)공사전통주택에서 대청마루, 툇마루 등이 내 외부 공간을 연결하는 중간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였다면 현대 주택에서는 덱이 그 기능을 대신 한다고 볼 수 있다. 거실이나 식당 혹은 가족실 바깥에 덱을 설치함으로써 외부 공간을 적극적으로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지붕이 있는 덱이나 포치의 설치는 주택 외형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고 방충망까지 설치하면 밤에도 덱을 생활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덱은 방부 처리된 목재를 사용하는데 건물 본채와 분리된 구조로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설계에 따라서 분리가 아닌 연결 개념으로 설계, 시공되는 예도 많은데 이때는 방수공정에 매우 주의하여 내구적으로도 문제가 없게 Fail-Safe 개념을 적용한 방수가 되도록 한다. 또한 덱 기초부는 콘크리트 타설 시 반드시 미리 기초지정을 해 놓아 처짐을 방지하도록 한다. 덱은 바닥 장선, 바닥재, 난간으로 구성되는데 바닥재 종류에 적합한 장선 간격을 적용하고 난간의 높이와 모양은 안전을 고려하면서 미적 표현이 되도록 한다. 난간의 살대 간격이 너무 넓으면 어린아이에게 매우 위험하므로 난간살 간격은 디자인을 감안하여 최대 200㎜가 넘지 않는 것이 좋다.덱의 소재로 삼나무(시다, Cedar) 물성과 느낌, 색감, 질감 면에서 가장 우수하나 경제적인 이유로 일반 방부목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요즘은 인체에 해로운 방부처리가 아닌 환경 친화적 방부목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남양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덱을 시공할 때는 아연도금된 긴결철물을 사용하는데 못보다 스크루 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목재 수축을 고려하여 설치 간극의 넓이를 정하도록 한다. 또한 반입 덱재 중 변형이 발생한 부분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시공 후에도 일부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나무의 특성을 건축주에게 인지시키고 도장 전 청결 상태를 확보, 유지되도록 보양해야 한다. 홈통공사물받이공사라고도 하며 사용되는 재료로는 동, 알루미늄, 갈바륨, 비닐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동으로 처마홈통, 선홈통, 학머리, 물모임통으로 구성된다. 처마홈통 및 선홈통은 주택 외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재 선택은 물론 위치 선정에도 주의한다. 처마홈통 규격은 강우 면적에 따른 선홈통 배치 간격으로 정해지는데 일반 주택의 처마 및 선홈통은 강우 면적에 따른 규격 산정보다 규격화된 기성제품을 사용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선홈통의 적합한 배치가 관건이다. 홈통공사에 있어 규격화된 하나의 선홈통이 처리해야 할 강우 면적 산정이 중요하다. 처마홈통의 기성규격(100×100 기준)을 사용할 때 선홈통 규격이 ф50㎜ 정도이면 15㎡, ф75㎜ 정도이면 30㎡, ф100㎜ 정도이면 60㎡ 정도로 배치한다. 처마의 설계조건에 따라 처마홈통의 단면적이 작아지면 그만큼 선홈통의 처리 가능한 강우 면적 또한 작아지므로 먼저 처마홈통의 허용유량을 확인하고 선홈통을 배치해 본 다음, 선홈통별 강우 면적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은 선홈통의 규격 증가 또는 증설을 통하여 해결한다. 산 밑에 위치한 전원주택의 경우 가을 철 낙엽으로 인해 선홈통 입구가 막힐 염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이물질이 처마홈통의 물 흐름을 방해하거나 선홈통 입구를 막지 않도록 낙엽 방지망을 설치한다. 또한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주 및 남해안 지역은 처마홈통 받침쇠 및 선홈통 잡이쇠 설치 간격을 보다 좁게 하여 탈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강한다.조경공사가) 조경공사도심지 주택과 달리 전원주택의 조경공사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전원주택의 백미는 조경'이라는 말도 있듯이 각박한 도심지 주택과 다른 맛과 멋을 표현해내야만 특색 있는 전원주택이 되는 것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조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형과 배치, 조망, 향 등의 주변 환경을 최대한 이용(차경)하며 주택과 식재물의 조형적 밸런스를 만들고 형성되는 공간의 성격에 맞는 식재 및 장식물, 조명 등의 배치를 통하여 경제적이면서도 나름의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조경이 되도록 권한다. 조경공사 중 식재작업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공정이므로 전체 공기를 감안하여 유리한 시점에 공정이 진행되도록 공정계획을 세우고 다른 공사와의 간섭으로 마감 진행에 혼선이 일어나지 않게 한다. 주요 식재류는 수형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이라 건축주의 직접 확인, 승인받은 나무를 식재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조경 석축공정을 진행할 경우 석축 최하단부가 처짐 및 허물어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반 상태를 보아 적절하게 기초지정하고 쌓기 각도에 적합한 소재의 석재를 사용하도록 한다. 마감상 지장이 없고 직벽이 필요한 경우는 발파석이 유리하고 그 외의 석축에는 온양석이나 보령석 등 조경용 석재를 사용하도록 한다.나) 조경 목공사대문 및 울타리, 정자, 파고라, 건축물과 분리된 덱 등의 목공사는 건축 목공사와는 다른 성격의 목공사로 조경 목공사로 분류하여 공정 특성 및 예산 집행에 있어 건축공사와 구분해 진행한다. 조경 목공사에 적용되는 목재류는 방부 처리된 목재를 사용하거나 자연 방부성을 가진 삼나무가 주로 이용되는데 일반 목재를 가공, 제작하여 오일스테인 도장으로만 마감한 것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대문은 일반적으로 문설주, 대문, 캐노피로 구성되지만 디자인에 따라 캐노피가 없는 경우도 많다. 현관은 주택의 첫 실내 이미지를 형성하지만 대문은 집 전체 이미지를 처음으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디자인을 참고하면서 건축 중인 주택의 의장디자인과 연계성이 있으면서 나름의 멋을 내도록 한다. 금속류 대문이 아닌 별도 디자인의 현장제작 대문일 경우 대문 크기 및 모양에 적합한 금속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장기간 사용 시에도 처짐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대문 구조(Frame)를 형성하고 내구성과 강도가 우수한 긴결철물류를 정착 또는 접합이 되도록 한다. 차량 통행을 겸한 대문일 경우 일반 대문에 비해 폭이 넓어 처짐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문설주 기초부터 각종 철물을 정착하는데까지 더욱 주의하여 시공하도록 한다. 리모콘으로 작동되는 대문을 적용할 시에는 여분의 리모콘을 미리 준비하여 가족이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게 비상 시 수동 작동 방법에 대한 설명과 A/S 신청 접수처를 쉽게 알도록 조치한다.울타리는 주택 외부 경계를 표시함은 물론 방범, 안전, 조경 기능을 함께 하므로 대문처럼 주택 의장 디자인에 어울리도록 설계 및 시공한다. 소재로는 방부목,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일반 스틸, 메쉬 등이 주로 사용되며 예산과 유지, 관리 편의성, 디자인에 따라 합리적인 선정이 되도록 한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면한 주택은 미관을 살리면서도 방음 성능을 가지도록 차음, 흡음성능이 좋은 소재로 적층하여 울타리를 구성한다. 정자는 건축면적에 산입되는 건축물이므로 건폐율 및 용적률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규모를 결정한다. 주택 이미지와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시공해야 좋고 배치에 있어 주택 주변에 형성되는 공간 분위기, 정자에서 확보할 수 있는 조망, 주택에서 바라보는 조망의 영향, 주택과의 연결 동선 등을 감안한다. 파고라는 정자와 기능은 같지만 바닥 상, 기둥, 보, 서까래 부재로 구성된 뼈대 구조로 비를 맞는 구조물이다. 유리, 아크릴, 렉산, 기타 지붕재 등으로 지붕을 덮으면 건축면적에 산입됨을 유의한다.철근콘크리트공사부대공사로 진행되는 철근콘크리트공사는 대부분 경사지의 대지조성을 위한 옹벽, 지하 주차장의 축조, 정화조 보호 박스, 정자, 울타리와 같은 기타 구조물의 기초에 적용된다. 부대공사의 철근 콘크리트공사 공정 및 품질관리 사항은 전술한 건축구조의 철근 콘크리트공사 내용과 동일하므로 기술적 사항의 기술은 생략한다.옹벽 축조는 대지조성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공정으로 주택의 내구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근간이 된다. 지반의 상태에 적절한 지정으로 지내력을 확보하고 도면의 내용을 준수하여 시공하여야 하는데 일부 부실 시공자에 의해 작업 편의성 위주로 공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감리, 감독이 필요하다. ▲옹벽 슬라이딩 현상을 막기 위한 Stopper(속칭 발톱) 시공을 하지 않거나 ▲지정 규격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배근 간격이 불균일하며 ▲기초 저판 및 옹벽 하단부의 두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시공 ▲적정 규격과 간격의 배수공 확보와 기초부 유공관 및 옹벽 뒷면 드레인 보드를 설치하여 배수에 문제가 없도록 하여야 함에도 누락되는 경우 등을 문제 현장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옹벽 부실시공은 슬라이딩, 벽부 배부름, 균열, 전도 등의 치명적인 재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철저한 공정 및 품질관리가 되어야 한다. 옹벽 마감으로는 경제적인 이유로 문양거푸집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인조석, 천연석, 치장벽돌, 방부목 등으로 마감을 하는데 이 또한 주택 디자인과 조화 되도록 재료 및 색상을 선정하도록 한다. 지하주차장 축조는 주택 기초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건축 구조도면 및 시방에 의해 공정을 진행하지만 도면이 미비하여 시공자의 경험으로만 시공할 경우 문제가 생긴다. 구조적으로 가장 중요한 보의 단면이 취약할 경우 상부 구조물을 지지하는데 문제가 생긴다. 상부 구조물이 없더라도 마당을 형성하기 위한 토사의 매립과정에서 중장비를 동원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단면성능이 취약한 지하주차장 보는 처짐과 크랙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지하주차장과 같이 상당한 구조적 힘을 받는 지하구조물인 경우 구조 설계에 의한 정확한 시공이 되도록 하고 미비된 경우 반드시 건축사사무소에 문의해 견실한 시공이 되도록 한다.지하주차장의 높이는 주차 바닥 면으로부터 2.3m 이상으로 하고 진입로 경사도는 차량이 원만하게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종단 경사도가 직선구간일 때는 17%, 곡선구간일 때는 14% 이내이어야 한다. 차로의 너비는 직선형 3.3m, 곡선형 3.6m 이상으로 하며 경사로는 차량 미끄러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친 면으로 마감되도록 설계 및 시공되어야 한다. (세부 구조 및 설비기준 : 주차장법 시행규칙 참조)옵션(Option)공사옵션공사는 건축공사 중 각종 공정별 여러 가지 자재류의 선택 사양과 관련한 공사로만 아는데 건축공사 중 선택적인 자재를 사용하는 각종 공사와 건축공사 공정 분류 외에 행하여지는 모든 부대공사로 조경공사, 지하수 개발공사, 부대토목 공사, 전력선로 지중화 공사, 특수설비공사, 지역별 규제가 상이한 경우 정화조 공사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공사들은 건축비 예산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꼼꼼한 건축주라면 이러한 부분에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는 건축공사에서 적용되는 선택사양으로 건축주들의 이해를 위해 몇 가지 참고사항을 기술하고자 한다.가) 선택 사양통상적으로 선택 사양이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시설 : 이미지월, 구조물 장식 등 고급형 인테리어 시설, 빌트인 가전류, 천정 매입 에어콘, 벽난로, 사우나, 심야전력 보일러, 온수기, 시스템 샤워부스, 홈씨어터, 홈랜, 원격제어 설비 등 ▲있어야 하지만 선택에 따라 가격 편차가 매우 큰 마감재 및 설비류 : 수입산 고급 위생도기, 타일 및 수전금구류, 고급 또는 특수 조명기구, 고급등급의 창호재, 마감 장식재 등 ▲각종 가구류 : 주방가구, 보조 주방가구, 신발장, 붙박이장, 장식장, 드레스룸, 수납장 등을 말하며 이 중 도면과 재료 마감표, 특기시방서에 명기한 사항은 견적 시 규격 및 비고란을 활용해 명시하여 반영하고 그 외의 것은 모두 별도 선택 사양공사로 분류해 품질 등급 또는 특정 제품 지정 등을 명기하여 적용한다. 나) 마이너스 옵션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옵션이란 종류도 상당히 많고 개인별로 적용하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필수적인 공사 범위와 사양만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외의 것은 제외(주요 마감재와 기구류)하여 건축주 권한과 책임으로 스스로의 예산에 맞춰 마감 및 기구류의 설치되도록 필수 공정과 분리하여 공사비를 산정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소비자에게 영업적으로 유리하게 접근하고자 공사 원가를 낮춰 제시하는 방법으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경우 건축주의 건축비 부담은 절감되는 것처럼 보이나 결국은 건축주가 일일이 구매, 설치를 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또한 개인이 시행함으로써 비용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품질관리도 어렵다.상대적으로 저가인 것처럼 영업을 하는 시공사(자)가 많은데 공사의 범위 설정은 정확한가? 공정의 누락은 없는가? 품질관리에 취약한 자재를 적용하지는 않았는가? 물량의 산출은 정확한가? 등 여러 면에서 잘 따져 보면 결국은 제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정상금액이 나오므로 가격에만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러한 유형의 영업을 하는 곳은 기술력, 품질 관리능력, 공사 수행능력 면에서 취약한 곳이 많으므로 오히려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제출된 견적서 내역이 공정 및 시방에 맞게 충실히 작성되고 규격 및 비고란에서 지정 자재 사양과 등급이 잘 표기되었는지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자.치를 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또한 개인이 시행함으로써 비용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품질관리도 어렵다.상대적으로 저가인 것처럼 영업을 하는 시공사(자)가 많은데 공사의 범위 설정은 정확한가, 공정의 누락은 없는가, 품질관리에 취약한 자재를 적용하지는 않았는가, 물량의 산출은 정확한가 등 여러 면에서 잘 따져 보면 결국은 제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정상금액이 나오므로 가격에만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러한 유형의 영업을 하는 곳은 기술력, 품질 관리능력, 공사 수행능력 면에서 취약한 곳이 많으므로 오히려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제출된 견적서 내역이 공정 및 시방에 맞게 충실히 작성되고 규격 및 비고란에서 지정 자재 사양과 등급이 잘 표기되었는지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자.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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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 9 | 부대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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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양평 전시장 오픈,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 그늘막
- 그간 관공서와 골프장을 대상으로 그늘막과 정자를 포함한 각종 정원용품을 판매해 온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에서 경기도 양평 용문휴게소 내에 전시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전원주택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에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더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준아의 제품은 전원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준아 043-731-8062 www.eco-zonekorea.co.kr국내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에 독일과 스페인 등지에서 수입한 원단을 입힌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의 그늘막 제품들은 친환경적이면서 쉽게 이동 가능한 조립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수 가공된 철재, 알루미늄, 원목이 주원료로 쓰이며 작동 방법도 수동, 반자동, 자동, 원격제어 등 원하는 사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준아 그늘막은 용인 에버랜드 자동차전시장 양수리 수상 스키장 천동동굴 수영장 등의 레저 휴양시설, 울산 북구청 충북 단양군청 등의 공공기관, 공군사관학교 등의 교육시설, 각종 펜션 및 전원주택에 널리 애용돼 왔다. 지난 8월 경기도 양평 용문휴게소 내에 전시장 문을 연 준아 손정익 대표는 "지금까지는 관공서나 골프장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해 왔으나 이제는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전시장을 다른 곳이 아닌 양평으로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전시장 오픈에 그치지 않고 취급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늘막 외에 원목탁자, 파라솔, 그네, 의자, 선배드, 각종 정원 소품 등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입혀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손 대표는 "준아 그늘막의 장점은 조립이동식이라 설치가 편리하고 소재가 다양하며 디자인이 수려하다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어떤 스타일로도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원주택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준아에서 취급하는 주요 그늘막 품목이다. □ 수동 우산형 그늘막 TJSV 사이드 기둥 사용으로 공간 활용이 용이한 수동 접이식 우산형 그늘막. 180° 회전 가능하며 풍속 30미터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약 16㎡의 그늘 면적을 제공하고 수동형이라 가격이 저렴하다. 규격 4,000×4,000×270㎜.□ 2단 자동 우산형 그늘막 TJSV 그늘막 설치 시 180° 회전이 가능하다. 풍속 30미터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으로 완전히 펼쳤을 때 약 16㎡의 그늘 면적을 제공한다. 자동 개폐, 리모콘 시간 조절, 개폐 시간 조절, 풍속에 의한 자동 접힘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정전 등으로 인한 전기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수동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규격 4,000×4,000×270㎜.□ 페러슈트 TJ-Parashute원단 내후성이 우수해 장시간 고유의 색상을 지니며 직사광선 차단 및 방수 효과가 탁월하다. 5년 이상 보증하는 특수 처리된 철재 및 알루미늄, 원목이 쓰인다. 건물(옥상, 베란다)이나 정원에 다양한 모델로 설치 가능한 페러슈트 모양의 현대적인 정자. 골프장, 콘도, 호텔, 해수욕장, 유원지, 카페, 레스토랑 기타 옥외 휴식공간 등에서 주로 찾는다.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규격 : 7,500×4,500×2,700㎜.□ 오피러스 TJ-Opirus신소재 AL패널을 사용한 신개념 정자로 단열 및 보온 효과가 훌륭하다. 5년 이상 보증의 철재 및 알루미늄, 원목을 사용했다. 골프장, 콘도, 호텔, 해수욕장, 유원지, 전원주택, 펜션 등에서 인기가 좋다. 옵션으로 준아에서 개발한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규격 4,800×4,800×3,200㎜외 크기와 육각, 팔각 등 형태도 가능하다. □ 정자형 그늘막 TJV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자랑하는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으로 개성 있는 정자를 원하는 이들에게 호응이 높다. 다른 그늘막과 마찬가지로 내구성과 직사광선 차단, 방수 효과가 우수하며 전시장이나 펜션 같은 현대적인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려는 곳에서 주로 찾는다.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최근 자동 방충망 설비를 갖춘 제품도 출시됐다.□ 특수 그늘막 TJ-Special여러 용도, 다양한 컬러, 특수한 모양의 그늘막이다. 설치 장소에 맞는 제품을 주문 생산하는 것으로 양방향 전자동 그늘막, 반사유리 차단용 특수 그늘막, 삼각형 모양 그늘막 등 여러 형태의 제품들이 시공됐다. 이외에도 원하는 어떤 모양의 그늘막도 설치 가능하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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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양평 전시장 오픈, 토탈인테리어 시스템 '준아' 그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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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X]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부대공사
- 주택건축은 일반 상업건축물과 달리 건축 규모에 비해 다양한 공정이 연결되고 디테일이 많이 필요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보다 세심한 공정 및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현장 감리 측면에서 보면 주요 공정은 하자 예방을 위한 관리가 제대로 시행되는 편이나 주요 공정이 아닌 소위 잡공사에 해당하는 부대공사는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마무리 부대공사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 이재헌 <㈜UNI건설 대표> 글쓴이 이재헌은 주식회사 UNI건설(前 유니홈즈) 대표이사로 일반건축은 물론 '유니홈즈' 브랜드로 전원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엠루빌' 브랜드로 잘 알려진 고급 전원주택단지 건설사 (주)SM종합건설의 설계, 기술 총괄 CTO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1991년부터 '산내들전원주택' 실무책임자로 시작 '동신 훼미리하우스', '에스엠루빌'에 이르기까지 전원주택분야에서 설계 및 현장소장, 사업기획, 건축, 토목 총괄팀장 등을 담당한 건축공학 전공 엔지니어로 일반 건축경력이외 주택업계에서만 17년 이상 한길을 매진해 왔다. 설계공모전에서도 다수 입상한 바 있으며 그간 경험을 토대로 한 '유니홈즈의 집짓는 이야기'를 출간 소비자는 물론 실무자들이 올바른 집짓기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031-766-8930 www.unihomes.com<편집자 주註>평생 간직해온 전원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집을 지으려고 하면 생각보다 적지 않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몸과 가구만 들여놓으면 그만인 아파트와는 달리 부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 그러나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주택을 시공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것은 전원주택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장점을 맘껏 누리기 위해서는 시공사에 모든 것을 믿고 맡길 것이 아니라 건축주도 집이 올라가는 과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전원주택 짓기 A to Z'라는 코너를 마련해 전원주택을 짓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개인 주택 건축은 시공자와 건축주가 설계 시작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몇 달 동안 함께 하는 마라톤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수장 공사가 시작될 즈음엔 건축주와 시공자 모두 어느 정도 피로감이 쌓이고 예민해지기 쉽다. 따라서 마지막 공정에 다다를수록 상대방을 배려해 원만한 작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주택건축의 마지막 공정들은 주택의 품격, 분위기, 완성도를 나타내는 예민한 부분들이므로 보다 끈기 있게 섬세하게 공정을 완료할 수 있는 상호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벽난로공사벽난로는 난방설비의 관점에서 보면 열효율이 떨어지는 장식성 설비로 겨울철 난방에 일부 기여하지만 정서적인 관점과 인테리어적 성격이 강한 장치물로 볼 수 있다. 벽난로는 매입형, 노출형으로 구분되는데 설계자 및 건축주가 의도하는 바에 따라 지정된 방식을 적용함에 있어 무엇보다 안전성의 확보가 중요하다. 실내에서 불을 사용하는 장비이므로 당연히 벽난로와 연도가 면하는 구조체 및 마감에는 적정 이격거리의 확보, 내화벽돌, 방화석고보드, 2·3중의 내화 단열연도가 제품의 시방과 환경에 맞도록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작 연료의 비치 및 청소 등 난로 사용에 따른 특성을 고려하여 난로 주변은 안전성, 내구성에 적합한 실내 마감재를 사용하여야 한다. 노출형 벽난로와 달리 매입형 벽난로는 연도를 감싸는 굴뚝이 건축면적에 산입되고 실내 벽면 장식으로 마감된다. 매입형 벽난로의 벽 및 바닥 마감재료로 대리석, 치장벽돌, 인조석, 천연석 등 불연성 재료가 많이 사용된다. 노출형 벽난로는 제품 자체로써 마감되므로 건축주의 기호와 실내 분위기를 고려하여 선정하고 적합한 연도 시공을 통해 마무리된다. 이에 반해 매입형은 건축 및 실내장식에서 보다 더 섬세한 진행이 요구된다. 통상 벽난로의 배치는 거실이 주가 되므로 거실 TV와 연관성도 고려하여 배치하는 것이 좋다. 시각적으로 무리 없이 TV와 벽난로를 보도록 하고 거실 가구 배치와 동선의 혼선이 없는지 구조체 공사 전 이미 확인한다. 굴뚝의 높이는 지붕마루와 연관되어 위치에 따라 다르다. 굴뚝이 지붕마루에서 3m이내에 위치하면 연도 라이너의 끝은 지붕마루보다 최소 60cm 이상 올라와야 하며 3m이상이라면 지붕선이 맞닿는 가장 높은 위치에서 90cm 이상이 되도록 한다. 평지붕이거나 물매가 매우 낮은 지붕인 경우도 지붕의 가장 높은 곳보다 90cm이상 높여 굴뚝을 뽑는다. 연도와 굴뚝덮개 사이로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굴뚝 덮개는 물끊기를 형성시켜 상단부 오염이 굴뚝 벽부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한다.덱(Deck)공사전통주택에서 대청마루, 툇마루 등이 내 외부 공간을 연결하는 중간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였다면 현대 주택에서는 덱이 그 기능을 대신 한다고 볼 수 있다. 거실이나 식당 혹은 가족실 바깥에 덱을 설치함으로써 외부 공간을 적극적으로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지붕이 있는 덱이나 포치의 설치는 주택 외형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고 방충망까지 설치하면 밤에도 덱을 생활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덱은 방부 처리된 목재를 사용하는데 건물 본채와 분리된 구조로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설계에 따라서 분리가 아닌 연결 개념으로 설계, 시공되는 예도 많은데 이때는 방수공정에 매우 주의하여 내구적으로도 문제가 없게 Fail-Safe 개념을 적용한 방수가 되도록 한다. 또한 덱 기초부는 콘크리트 타설 시 반드시 미리 기초지정을 해 놓아 처짐을 방지하도록 한다. 덱은 바닥 장선, 바닥재, 난간으로 구성되는데 바닥재 종류에 적합한 장선 간격을 적용하고 난간의 높이와 모양은 안전을 고려하면서 미적 표현이 되도록 한다. 난간의 살대 간격이 너무 넓으면 어린아이에게 매우 위험하므로 난간살 간격은 디자인을 감안하여 최대 200㎜가 넘지 않는 것이 좋다.덱의 소재로 삼나무(시다, Cedar) 물성과 느낌, 색감, 질감 면에서 가장 우수하나 경제적인 이유로 일반 방부목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요즘은 인체에 해로운 방부처리가 아닌 환경 친화적 방부목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남양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덱을 시공할 때는 아연도금된 긴결철물을 사용하는데 못보다 스크루 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목재 수축을 고려하여 설치 간극의 넓이를 정하도록 한다. 또한 반입 덱재 중 변형이 발생한 부분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시공 후에도 일부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나무의 특성을 건축주에게 인지시키고 도장 전 청결 상태를 확보, 유지되도록 보양해야 한다. 홈통공사물받이공사라고도 하며 사용되는 재료로는 동, 알루미늄, 갈바륨, 비닐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동으로 처마홈통, 선홈통, 학머리, 물모임통으로 구성된다. 처마홈통 및 선홈통은 주택 외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재 선택은 물론 위치 선정에도 주의한다. 처마홈통 규격은 강우 면적에 따른 선홈통 배치 간격으로 정해지는데 일반 주택의 처마 및 선홈통은 강우 면적에 따른 규격 산정보다 규격화된 기성제품을 사용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선홈통의 적합한 배치가 관건이다. 홈통공사에 있어 규격화된 하나의 선홈통이 처리해야 할 강우 면적 산정이 중요하다. 처마홈통의 기성규격(100×100 기준)을 사용할 때 선홈통 규격이 ф50㎜ 정도이면 15㎡, ф75㎜ 정도이면 30㎡, ф100㎜ 정도이면 60㎡ 정도로 배치한다. 처마의 설계조건에 따라 처마홈통의 단면적이 작아지면 그만큼 선홈통의 처리 가능한 강우 면적 또한 작아지므로 먼저 처마홈통의 허용유량을 확인하고 선홈통을 배치해 본 다음, 선홈통별 강우 면적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은 선홈통의 규격 증가 또는 증설을 통하여 해결한다. 산 밑에 위치한 전원주택의 경우 가을 철 낙엽으로 인해 선홈통 입구가 막힐 염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이물질이 처마홈통의 물 흐름을 방해하거나 선홈통 입구를 막지 않도록 낙엽 방지망을 설치한다. 또한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주 및 남해안 지역은 처마홈통 받침쇠 및 선홈통 잡이쇠 설치 간격을 보다 좁게 하여 탈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강한다.조경공사가) 조경공사도심지 주택과 달리 전원주택의 조경공사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전원주택의 백미는 조경'이라는 말도 있듯이 각박한 도심지 주택과 다른 맛과 멋을 표현해내야만 특색 있는 전원주택이 되는 것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조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형과 배치, 조망, 향 등의 주변 환경을 최대한 이용(차경)하며 주택과 식재물의 조형적 밸런스를 만들고 형성되는 공간의 성격에 맞는 식재 및 장식물, 조명 등의 배치를 통하여 경제적이면서도 나름의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조경이 되도록 권한다. 조경공사 중 식재작업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공정이므로 전체 공기를 감안하여 유리한 시점에 공정이 진행되도록 공정계획을 세우고 다른 공사와의 간섭으로 마감 진행에 혼선이 일어나지 않게 한다. 주요 식재류는 수형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이라 건축주의 직접 확인, 승인받은 나무를 식재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조경 석축공정을 진행할 경우 석축 최하단부가 처짐 및 허물어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반 상태를 보아 적절하게 기초지정하고 쌓기 각도에 적합한 소재의 석재를 사용하도록 한다. 마감상 지장이 없고 직벽이 필요한 경우는 발파석이 유리하고 그 외의 석축에는 온양석이나 보령석 등 조경용 석재를 사용하도록 한다.나) 조경 목공사대문 및 울타리, 정자, 파고라, 건축물과 분리된 덱 등의 목공사는 건축 목공사와는 다른 성격의 목공사로 조경 목공사로 분류하여 공정 특성 및 예산 집행에 있어 건축공사와 구분해 진행한다. 조경 목공사에 적용되는 목재류는 방부 처리된 목재를 사용하거나 자연 방부성을 가진 삼나무가 주로 이용되는데 일반 목재를 가공, 제작하여 오일스테인 도장으로만 마감한 것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대문은 일반적으로 문설주, 대문, 캐노피로 구성되지만 디자인에 따라 캐노피가 없는 경우도 많다. 현관은 주택의 첫 실내 이미지를 형성하지만 대문은 집 전체 이미지를 처음으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디자인을 참고하면서 건축 중인 주택의 의장디자인과 연계성이 있으면서 나름의 멋을 내도록 한다. 금속류 대문이 아닌 별도 디자인의 현장제작 대문일 경우 대문 크기 및 모양에 적합한 금속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장기간 사용 시에도 처짐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대문 구조(Frame)를 형성하고 내구성과 강도가 우수한 긴결철물류를 정착 또는 접합이 되도록 한다. 차량 통행을 겸한 대문일 경우 일반 대문에 비해 폭이 넓어 처짐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문설주 기초부터 각종 철물을 정착하는데까지 더욱 주의하여 시공하도록 한다. 리모콘으로 작동되는 대문을 적용할 시에는 여분의 리모콘을 미리 준비하여 가족이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게 비상 시 수동 작동 방법에 대한 설명과 A/S 신청 접수처를 쉽게 알도록 조치한다.울타리는 주택 외부 경계를 표시함은 물론 방범, 안전, 조경 기능을 함께 하므로 대문처럼 주택 의장 디자인에 어울리도록 설계 및 시공한다. 소재로는 방부목,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일반 스틸, 메쉬 등이 주로 사용되며 예산과 유지, 관리 편의성, 디자인에 따라 합리적인 선정이 되도록 한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면한 주택은 미관을 살리면서도 방음 성능을 가지도록 차음, 흡음성능이 좋은 소재로 적층하여 울타리를 구성한다. 정자는 건축면적에 산입되는 건축물이므로 건폐율 및 용적률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규모를 결정한다. 주택 이미지와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시공해야 좋고 배치에 있어 주택 주변에 형성되는 공간 분위기, 정자에서 확보할 수 있는 조망, 주택에서 바라보는 조망의 영향, 주택과의 연결 동선 등을 감안한다. 파고라는 정자와 기능은 같지만 바닥 상, 기둥, 보, 서까래 부재로 구성된 뼈대 구조로 비를 맞는 구조물이다. 유리, 아크릴, 렉산, 기타 지붕재 등으로 지붕을 덮으면 건축면적에 산입됨을 유의한다.철근콘크리트공사부대공사로 진행되는 철근콘크리트공사는 대부분 경사지의 대지조성을 위한 옹벽, 지하 주차장의 축조, 정화조 보호 박스, 정자, 울타리와 같은 기타 구조물의 기초에 적용된다. 부대공사의 철근 콘크리트공사 공정 및 품질관리 사항은 전술한 건축구조의 철근 콘크리트공사 내용과 동일하므로 기술적 사항의 기술은 생략한다.옹벽 축조는 대지조성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공정으로 주택의 내구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근간이 된다. 지반의 상태에 적절한 지정으로 지내력을 확보하고 도면의 내용을 준수하여 시공하여야 하는데 일부 부실 시공자에 의해 작업 편의성 위주로 공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감리, 감독이 필요하다. ▲옹벽 슬라이딩 현상을 막기 위한 Stopper(속칭 발톱) 시공을 하지 않거나 ▲지정 규격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배근 간격이 불균일하며 ▲기초 저판 및 옹벽 하단부의 두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시공 ▲적정 규격과 간격의 배수공 확보와 기초부 유공관 및 옹벽 뒷면 드레인 보드를 설치하여 배수에 문제가 없도록 하여야 함에도 누락되는 경우 등을 문제 현장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옹벽 부실시공은 슬라이딩, 벽부 배부름, 균열, 전도 등의 치명적인 재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철저한 공정 및 품질관리가 되어야 한다. 옹벽 마감으로는 경제적인 이유로 문양거푸집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인조석, 천연석, 치장벽돌, 방부목 등으로 마감을 하는데 이 또한 주택 디자인과 조화 되도록 재료 및 색상을 선정하도록 한다. 지하주차장 축조는 주택 기초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건축 구조도면 및 시방에 의해 공정을 진행하지만 도면이 미비하여 시공자의 경험으로만 시공할 경우 문제가 생긴다. 구조적으로 가장 중요한 보의 단면이 취약할 경우 상부 구조물을 지지하는데 문제가 생긴다. 상부 구조물이 없더라도 마당을 형성하기 위한 토사의 매립과정에서 중장비를 동원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단면성능이 취약한 지하주차장 보는 처짐과 크랙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지하주차장과 같이 상당한 구조적 힘을 받는 지하구조물인 경우 구조 설계에 의한 정확한 시공이 되도록 하고 미비된 경우 반드시 건축사사무소에 문의해 견실한 시공이 되도록 한다.지하주차장의 높이는 주차 바닥 면으로부터 2.3m 이상으로 하고 진입로 경사도는 차량이 원만하게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종단 경사도가 직선구간일 때는 17%, 곡선구간일 때는 14% 이내이어야 한다. 차로의 너비는 직선형 3.3m, 곡선형 3.6m 이상으로 하며 경사로는 차량 미끄러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친 면으로 마감되도록 설계 및 시공되어야 한다. (세부 구조 및 설비기준 : 주차장법 시행규칙 참조)옵션(Option)공사옵션공사는 건축공사 중 각종 공정별 여러 가지 자재류의 선택 사양과 관련한 공사로만 아는데 건축공사 중 선택적인 자재를 사용하는 각종 공사와 건축공사 공정 분류 외에 행하여지는 모든 부대공사로 조경공사, 지하수 개발공사, 부대토목 공사, 전력선로 지중화 공사, 특수설비공사, 지역별 규제가 상이한 경우 정화조 공사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공사들은 건축비 예산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꼼꼼한 건축주라면 이러한 부분에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는 건축공사에서 적용되는 선택사양으로 건축주들의 이해를 위해 몇 가지 참고사항을 기술하고자 한다.가) 선택 사양통상적으로 선택 사양이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시설 : 이미지월, 구조물 장식 등 고급형 인테리어 시설, 빌트인 가전류, 천정 매입 에어콘, 벽난로, 사우나, 심야전력 보일러, 온수기, 시스템 샤워부스, 홈씨어터, 홈랜, 원격제어 설비 등 ▲있어야 하지만 선택에 따라 가격 편차가 매우 큰 마감재 및 설비류 : 수입산 고급 위생도기, 타일 및 수전금구류, 고급 또는 특수 조명기구, 고급등급의 창호재, 마감 장식재 등 ▲각종 가구류 : 주방가구, 보조 주방가구, 신발장, 붙박이장, 장식장, 드레스룸, 수납장 등을 말하며 이 중 도면과 재료 마감표, 특기시방서에 명기한 사항은 견적 시 규격 및 비고란을 활용해 명시하여 반영하고 그 외의 것은 모두 별도 선택 사양공사로 분류해 품질 등급 또는 특정 제품 지정 등을 명기하여 적용한다. 나) 마이너스 옵션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옵션이란 종류도 상당히 많고 개인별로 적용하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필수적인 공사 범위와 사양만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외의 것은 제외(주요 마감재와 기구류)하여 건축주 권한과 책임으로 스스로의 예산에 맞춰 마감 및 기구류의 설치되도록 필수 공정과 분리하여 공사비를 산정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소비자에게 영업적으로 유리하게 접근하고자 공사 원가를 낮춰 제시하는 방법으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경우 건축주의 건축비 부담은 절감되는 것처럼 보이나 결국은 건축주가 일일이 구매, 설치를 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또한 개인이 시행함으로써 비용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품질관리도 어렵다.상대적으로 저가인 것처럼 영업을 하는 시공사(자)가 많은데 공사의 범위 설정은 정확한가? 공정의 누락은 없는가? 품질관리에 취약한 자재를 적용하지는 않았는가? 물량의 산출은 정확한가? 등 여러 면에서 잘 따져 보면 결국은 제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정상금액이 나오므로 가격에만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러한 유형의 영업을 하는 곳은 기술력, 품질 관리능력, 공사 수행능력 면에서 취약한 곳이 많으므로 오히려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제출된 견적서 내역이 공정 및 시방에 맞게 충실히 작성되고 규격 및 비고란에서 지정 자재 사양과 등급이 잘 표기되었는지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자.치를 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또한 개인이 시행함으로써 비용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품질관리도 어렵다.상대적으로 저가인 것처럼 영업을 하는 시공사(자)가 많은데 공사의 범위 설정은 정확한가, 공정의 누락은 없는가, 품질관리에 취약한 자재를 적용하지는 않았는가, 물량의 산출은 정확한가 등 여러 면에서 잘 따져 보면 결국은 제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정상금액이 나오므로 가격에만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러한 유형의 영업을 하는 곳은 기술력, 품질 관리능력, 공사 수행능력 면에서 취약한 곳이 많으므로 오히려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제출된 견적서 내역이 공정 및 시방에 맞게 충실히 작성되고 규격 및 비고란에서 지정 자재 사양과 등급이 잘 표기되었는지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자.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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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X]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부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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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2)] 최상의 목재가공 실현 우드마이저 제재기
- 목조주택과 통나무주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나무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더 많은 목수가 필요해졌다. 나무의 특성을 파악하고 수치를 정확히 계산해 절단·가공하는 일련의 작업 과정은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하기에는 쉽지 않다. 한편 목조나 통나무주택을 지을 때 전문 목수를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 문제만 해결해도 주택 건축비를 상당히 끌어내려 건축주의 부담을 덜어준다. 그 대안으로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이미 110여 개 국가의 목수들에 의해 건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검증 받은 우드마이저 제재기를 살펴보자.글 박연경 기자 취재협조 우드마이저 코리아 080-499-8888 www.woodmizer.co.kr미국에 본사를 둔 우드마이저(Woodmizer) 제재기는 110여 개 국가에서 3만여 명이 사용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루통'에서 한국지사 계약을 맺고 수입·판매하면서, 그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목조·통나무주택의 수요와 공급 곡선이 상향에 따른 자연스런 결과로 보인다.'시간이 돈이다', 시간·비용 절감우드마이저 제재기를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 '마루통'의 지성환 대표는 "작년 미국에 갔다가 제재기를 보고 '이거다' 싶어 구입해 강화도 펜션을 지을 때 처음 사용하면서 직원들 모두 놀라워했다"고 한다. "열 사람이 이틀 간 작업할 분량을 두어 시간 만에 끝마쳤는데, 그렇다고 수치가 부정확하거나 조작이 어렵지도 않았다"면서 제재기를 사용한 첫 작업을 회상했다. 직접 사용하면서 그 성능에 반한 그는 다른 빌더(Builder)들에게도 소개하고픈 맘에 다시 미국 땅을 밟았단다. 처음엔 구매자로서, 다음엔 우리나라 빌더들을 대표해 지사 설립 허가를 받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미국 본사에서 우리나라 목조주택 수요와 목공 기술에 대해서 의문을 품었기에 며칠을 현지에 머물면서 우리나라 목조·통나무주택 현황을 알렸다"고 한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그는 한국지사 허가를 받아냈는데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이다.그는 "나무를 처음 접할 때부터 손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기계의 힘을 빌려 집을 짓는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면서 "그러나 우드마이저 제재기를 접한 후 건축 시공 기간이 길어질수록 건축주나 시공사 모두 부담스러웠는데 일의 능률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가치관이 변화는 그렇게 우드마이저 한국지사 설립으로 이어진 것이다.현장에서 목재 제재 뚝딱!우드마이저는 25년의 역사만큼이나 쓰임새별로 다양한 제재기를 생산한다. 조립이 간단하고 이동이 편리한 '휴대용 제재기(LT10, LT15, LT22, LT40)'와 전문가와 목재공장용 '휴대용 유압 제재기(LT40H, LT40SH, LT50, LT70)' 그리고 '톱날'과 '건조가마'도 생산한다.휴대용 제재기의 경우, 밴드 톱날을 장착해 현장에서 이동 작업이 편리해 빌더뿐만 아니라 D.I.Y. 마니아에게도 적합하다. 작은 사이즈의 휴대용 제재기는 700만 원대이다. 휴대용 유압 제재기는 크기나 규모 면에서 일반인보다는 전문가와 목재공장에 적합하다. 너비 28인치 이상의 나무도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제재가 가능하며 본체의 균형점을 잡고자 수직으로 레일을 장착한 점도 돋보인다. 언덕에 설치해도 캔틸레버식 본체는 경사진 각도에 상관없이 완벽하게 모노레일을 따라 이동하고 2개의 레일 없이 먼지나 돌, 나무껍질에 상관없이 본체가 이동하면 작업한다. 여기에 제재목 가까이 다가갈 필요가 없기에 이용자의 안전성도 보장한다.우드마이저는 이러한 제재기와 더불어 합금강철로 만든 제재기 톱날도 생산하는데, 수명이 길고 낮은 동력에도 작동하며 전형적인 톱날보다 톱밥 먼지를 60% 정도 줄여 작업 환경 조건이 양호하다. 또한 저비용으로 주택용 목재의 함수율을 8% 이하로 건조하는 '건조가마'도 생산한다. 건조 목재는 그렇지 않은 것보다 무게가 훨씬 가볍고 못도 잘 박힌다.우드마이저 코리아에서는 고객 지원 현장 세미나와 톱날을 다시 갈아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품의 안전한 사용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함이다. 제재기를 갖는 그 순간부터 우드마이저 단체에 소속돼 정기적으로 방행되는 우드마이저 매거진(www.woodmizer.co.kr)을 통해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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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2)] 최상의 목재가공 실현 우드마이저 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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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 국제유가의 상승은 동절기를 앞둔 지구북반구의 난방비와 직결돼 있어서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3년 전부터 되풀이돼 온 산유국들의 가을철 유가인상은 연례행사처럼 전세계의 경제질서와 증권시장 그리고 서민가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과거 20∼30년 전만 해도 연탄보일러에 석유난로면 따뜻한 집에 산다고 여겨졌었다. 그러나 요즘 중앙난방시설이 된 아파트나 심야전기보일러가 설치된 단독주택이 아닌 석유보일러를 설치한 집에서 한겨울에도 러닝 셔츠 차림으로 실내를 돌아다닐 수 있다면 분명 에너지를 아낀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방비가 동절기 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보면 아무리 에너지절약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방법으로는 난방방식 교체, 석유를 절약해서 아껴쓰는 방법, 보조난방기구를 활용해 열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 ■ 글 싣는 순서 ·서민의 전원주택 터 잡기 ·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전원카페 및 펜션 터 잡기 ·폐자재를 이용해 전원카페 짓기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전원생활의 알뜰 경제와 부업 ·전원생활 2배로 즐기기 국제 유가가 배럴 당 30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앞둔 지금, 또다시 1973년 중동전쟁 때 빚어진 1차 오일쇼크, 1979년 이란혁명 때 있었던 2차 오일쇼크, 1991년 걸프전 발발 시 배럴 당 50달러를 넘은 3차 오일쇼크와 같은 4차 오일쇼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상승은 동절기를 앞둔 지구북반구의 난방비와 직결돼 있어서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3년 전부터 되풀이돼온 산유국들의 가을철 유가인상은 연례행사처럼 전세계의 경제질서와 증권시장 그리고 서민가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배럴 당 30달러를 넘다가 산유국들의 석유증산으로 겨우 진정되기는 했지만, 지금은 산유국들인 아랍권 전체가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고 있어서 자칫 전쟁이 발발할 경우 오일파동이나 석유 값 폭등이 기정사실화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으로서는 대외수출은 물론이고 겨우 살려 논 내수경제까지도 불황에 휩싸이고 오히려 경제 디플레이션까지도 우려되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해있다. 국제유가 상승, 에너지 절약 필요성 절실 2000년 10월호에 게재 된 ‘보조난방기구 활용으로 운치는 높이고 비용은 내리고’, 2001년 10월호에 게재 된 ‘동절기 전원주택의 필수품 보조난방기구’에 이어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을 써오면서 ‘에너지 절약’은 단지 구호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전혀 무감각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한다. 우리는 물질만능주의와 편리함에 길들여져 리모콘 하나로 작동되는 고가의 난방기구들을 겁 없이 사들이고 추운 겨울에도 석유보일러를 펑펑 틀고 러닝 셔츠 차림으로 실내를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린다. 또, 밤새 네온사인, 가로등. 정원등, 실내등을 켜놓은 채 잠이 들기도 하고, 가전제품들의 전원을 모두 켜두고 생활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다녀도 될만한 거리를 굳이 자동차를 끌고 다녀 분별력 없음을 알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석유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심지어 석유를 소량으로 배급받고 전기공급마저 원활하지 않다고 가정한다면, 겨울은 참으로 혹독하고 살벌한 계절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과거 20∼30년 전만 해도 연탄보일러에 석유난로면 따뜻한 집에 산다고 여겨졌었다. 그러나 요즘 중앙난방시설이 된 아파트나 심야전기보일러가 설치된 단독주택이 아닌 석유보일러를 설치한 집에서 한겨울에도 러닝 셔츠 차림으로 실내를 돌아다닐 수 있다면 분명 에너지를 아낀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방비가 동절기 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보면 아무리 에너지절약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전원주택의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석유 일변도의 기존의 난방구조를 바꾸던가 석유를 절약해서 아껴 쓰던가 하는 방법밖에는 대안이 없을 것이다. 전원주택 난방, 석유보일러가 압도적 우위 전원주택의 난방방식을 보면 크게 심야전기보일러, 석유보일러, 가스보일러, 전기온돌판넬 등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석유보일러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지출은 국제유가가 훨씬 내려가지 않고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난방방식과 관련해서는 주택의 완벽한 단열 상태와 심야전기 보일러의 결합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대부분의 집들이 단열상태가 우수하다고 볼 수가 없다. 심야전기 보일러의 경우도 초기 설치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비교적 설치비가 싼 석유보일러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겨울의 월 평균 석유소비를 통계로 내어보면 집 구조와 단열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대개 20평∼30평 전원주택 1.5∼3드럼, 30평∼40평 전원주택 3∼4드럼, 50평∼60평 전원주택 4∼5드럼 정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난다. 난방유 1드럼 당 가격을 환산해보면 약 11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동절기간을 4-5개월로 잡는다면 어느 가정이든지 한해 겨울에 80만원∼2백75만원정도의 난방비가 지출되며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과 국내유가의 상승폭이 커지면 난방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조난방 활용해 난방비 절약, 열효율 향상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을 위해서는 방바닥을 데워주는 바닥 난방도 중요하지만 보조난방 기구를 활용해 실내전체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여 바닥난방기구인 보일러의 가동을 줄여줌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가 있다. 보조난방기구에는 석유난로(절약형), 석유히터, 전기히터, 가스난로, 연탄난로, 장작난로, 벽난로 등이 있고, 이러한 보조난방기구의 설치는 난방비를 낮추고 효율성(난방효과)은 높일 수가 있다. 아직도 일부 시골이나 군부대, 공장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탄난로는 최고의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연탄 1장 당 가격은 2백30원 선으로 매우 저렴한 편인데, 연탄난로는 주물과 철판난로가 있으며 3∼4만원 선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산화가스 중독의 위험과 재처리문제가 있다. 주로 전원카페나 주택에서 보조난방으로 이용되는 갈탄난로 및 괴탄난로는 난로 자체가 주물로 되어있어 견고하고 멋스럽다. 여기에 사용되는 괴탄은 1t당 배달료를 포함해 20∼23만원이며, 난로가격은 10∼16만원 선이다. 전원주택 외에 사무실, 업소, 공장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장작난로는 주위에 흔한 나무를 이용하여 화력 또한 높은 편이다. 난로구조와 연도 설치만 잘하면 큰 돈 안들이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18만원~65만원 선이며, 화재의 위험이 커, 연도 설치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요즘 인기가 많은 벽난로는 매립형보다는 노출형이 더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벽난로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난로와 부속을 구입해서 직접 시공한다면 더욱 더 저렴하게 벽난로를 설치할 수 있다. 벽난로용 장작으로는 침엽수 계통의 화목보다는 활엽수 계통의 장작이 좋은 편이다. 참나무, 상수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장작이 여기에 속하며, 적어도 6개월 이상 마른 것이 연소나 열량, 그리고 난로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장작이 젖은 상태로 불을 때게되면 그을음과 수분이 결합돼 배출되면서 연도가 막히게 되고, 또 수분이 목초액이 되어 연도 주위를 더럽힐 수 있으며, 깨끗한 불을 감상하기가 어렵게 된다. 특히 집안의 쓰레기나 비닐계통의 화학물질들을 태우게 되면 집 주위의 오염과 벽난로의 수명을 크게 단축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통나무용 장작은 190cm정도 길이에 약 6톤 가량 납품되는데 나무의 수종과 납품거리에 따라서 40∼60만원 선이다. 좋은 벽난로라면 약 3∼4년 동안 땔감으로 쓸 수 있는 양이다.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에 어느 쪽이 우월하다고 단정짓기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형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알뜰 난방은 약간의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올바른 견해와 인식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田 ■ 글 박찬용 (금호하우징 대표 031-774-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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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 집에 대한 생각-내게 맞는 집을 지어 살아 보자
- 집 하면, 요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떠올릴까?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를, 그리고 거주 수단으로보다는 부동산적 가치에 비중을 더 두지 않을까? 예전에는 단독주택에서 주로 살았지만 지금은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아파트에 살아야 수준 있는 것처럼 인식할 정도니까.우리나라 사람들의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정말 특이하다. 외국의 경우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일반 서민들의 주거 수단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특히 고층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에서 살아야 부유하고 잘 사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그러니 아파트 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할 것이고, 심지어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매매될 정도니 거주 수단보다는 부동산적 가치에 비중을 두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무슨 아파트에 사세요택배 등을 신청할 때 주소만 이야기하면 반드시 '무슨 아파트 몇 동 몇 호냐'고 재차 물어 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할 정도로 아파트 생활이 일반화됐기 때문이다.원래 아파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르 꼬르뷰지에(Le Corbusier)가 발명한 특수 공법이다. 철근과 콘크리트, 유리 등의 발명으로 가능해진 적층 공법인 아파트는 좁은 대지에 많은 주거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공법으로,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나라에서 그 효용성이 높다. 그래서 주택 보급률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던 시기에 정책 당국자들의 노력과 건설회사들의 상품화 전략으로 아파트는 급속하게 퍼졌고 이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주거 수단이 되었다.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때 어느 여성지에 실린 아파트에 관한 글이 생각난다. 우리나라에 처음 아파트라는 것이 도입되던 당시 어느 작가가 쓴 아파트 생활기로, 아파트란 도저히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어울릴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즉 된장, 김치 등 냄새 많은 우리나라 음식의 특성과 처가와 화장실은 멀수록 좋다는 고정 관념으로 아파트는 도저히 우리와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지금 그러한 이야기는 한낱 어느 글쟁이의 우스갯소리에 불과하고, 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화려하게 꽃피워 최근에는 한국형 아파트가 외국에까지 수출되고 있을 정도다.아파트가 그렇게 좋기만 한가아파트는 참 편리하고 좋기는 하다. 콤팩트(Compact)한 공간 구성과 편리성으로 특히 주부들에게는 그만이다. 또한 도둑에 대한 염려도 적고 특별히 관리할 필요도 없다. 또 현관문만 닫아 놓으면 한 가족만의 아늑한 공간으로 이웃을 의식할 필요도 없으니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같이 좋은 공간은 없다.지난 달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그리고 봉정사 등 전통 건축들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당시의 건축을 돌아보는 내내 선조들은 이런 건축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지나치게 생활의 편리성과 쾌적함만을 추구하는 고정 관념 탓인지, 이렇게 추운 겨울 자녀 양육, 교육, 교통 문제 등을 생각해 보면서 어떻게 그런 곳에 그렇게 훌륭한 건축을 하며 살았을까 의아하기까지 하였다.진정한 건축은 약간의 불편함 가운데 느껴지는 만족이라는 말이 있다. 약간 부족하고 불편한 것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좋고 더 인간적이다. 지나치게 더운 것보다는 약간은 싸늘하고, 리모콘 등으로 가만히 앉아 모든 일을 하기보다는 직접 몸을 움직이게 하고, 손수 가꾸는 가운데 즐거움을 주는 건축이 더 좋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크게 움직일 필요도 없고 더욱이 고치거나 가꾸기보다는 콤팩트한 공간에서 편안한 생활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그러니 이러한 현대인의 특성에 아파트는 제격이 아닐 수 없다.사람이 산다는 것사람이 산다는 것은 각자 취향이나 추구하는 바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나치게 편리한 것보다 인간적이고 취미 생활 등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살맛 나지 않을까?살기 좋은 집이란 편한 것도 좋지만,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 집일 것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살아가기보다는 가족 특히 자녀들을 위하여 자신의 생활은 거의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다.물론 가족도 중요하고 우리들의 자녀는 정말 중요하고 귀하다. 특히 요즘 사람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열성은 가정을 빠개기까지 하면서 기러기아빠를 양산할 정도니 실로 놀라울 정도다. 그러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먼저 가족의 승낙이 필수 조건이고 무엇보다 자녀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다. 이런 면에서도 아파트는 대부분의 주부들이 좋아하고 아이들 교육을 위한 학원 등이 아파트 단지 주위에 몰려 있어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 대부분이 언젠가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어하면서도 실제로는 가족과 아이들 때문에 답답한 아파트에서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다.어린 시절 단독주택에 살면서 강아지며 토끼, 병아리를 기르던 추억을 그리워만 할 뿐 그런 생활을 한다는 것은 아예 상상도 못한다. 마당에는 철봉과 역기가 있어 운동도 했다. 텃밭에는 계절 따라 온갖 꽃을 볼 수 있었으며 상치나 고추 등을 길러 마당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기도 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그렇게도 하고 싶은 취미나 문화생활은 꿈도 못 꾼 채로 살아가는 것이다.이해할 수 없는 요즘 사람들이 외에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엄청나게 값비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다. 아파트 값에 거품이 많다고 하지만 어떻든 60, 70평형 아파트 값이 수십 억을 호가한다. 차라리 그런 가격이라면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몇 채나 더 짓고 사는 게 낫지 않을까?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그 복잡하고 답답하기 그지없는 아파트에서 멋없이(?)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는 그런 곳에 살아야 수준 높은 사람이라고 인식하니 도대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혼기가 찬 자식이 있는 경우 좋은 혼처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곳으로 이사를 간다니 정말 요즘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하긴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대붕(大鵬)의 뜻을 모르는 나 같은 사람보고 한심하다고 하겠지?그런 아파트를 장만하는 방법을 보면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다. 아파트는 주로 분양을 받거나 아니면 남이 살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수천만 원에서부터 수십 억에 이르는 엄청난 값을 주고 사면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에 별로 불만이 없다. 그러한 값과는 비교도 안 되는 옷이나 가구 등을 살 때 얼마나 꼼꼼히 살피고 비교해서 구입하는가? 입어 보고 살펴보고 색깔과 디자인 등을 위해 여러 매장을 둘러본 다음에 옷이나 가구 등을 고른다. 거기다 몸에 맞지 않는 곳이 있으면 수리를 해 달라고 요구할 뿐 아니라 흠이 있으면 아예 바꾸어 달라고 아우성까지 친다.그런데 왜, 그런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나게 비싼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건설회사에서 자기네 편리한 대로 일방적으로 지어 놓은 아파트를 그냥 사는가? 그 집은 자신의 취향이나 특성 그리고 가족 구성 등을 위하여 지은 것이 아닌데도 분양을 받은 아파트가 자신에게 꼭 맞는 것처럼 꿰맞추어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공간에서 자신들에게 잘 맞지 않아 복잡하게 살면서도 다 그런 거지 하며 거기에 맞추며 살아간다. 그것도 엄청난 분양가에 프리미엄까지 얹어 주면서…….아파트뿐 아니라 주택을 구입할 때도 그렇다. 소위 집장사나 다른 사람이 지은 주택은 자신의 특성이나 취향과 맞을 리 없다. 그런데 그러한 구조에 자신을 적당히 맞추어 살아가고, 자신이 짓는 것보다 웃돈이 더 붙어 있는 가격을 주고 산다. 그런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축이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아예 돈을 더 주더라도 지어 놓은 집을 사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한다.오랫동안 건축을 하면서 느낀 요즘 사람들의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들이다.내게 맞는 집을 지어 살아보자왜 그럴까?옷이야 값도 그렇고 또 여러 벌이 있으니까 쉽게 생각해도 되지만, 집이란 하루 이틀 사는 것도 아니고 온 가족의 휴식공간이자 안식처인데…….이제 어느 정도 조건-자녀 문제나 가족의 이해-이 준비된 사람들은 자신에게 꼭 맞지도 않아 답답하고 꽉 막힌 콘크리트 상자 같은 아파트를 떠나 자신의 특성과 취향에 맞는 집을 짓고 살아 보자. 특히 이제 어느 정도 자녀 문제가 해결된 사람이라면 이제는 '나'도 중요하지 않은가? 늙고 병들기 전에 제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을 때 남은 여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 보자.그래서 자신과 가족의 특성이나 취향에 맞는 자신의 집을 지어 보자.건축은 생각처럼 그렇게 어렵고 복잡하지 않다. 우리가 그 동안 살아오고 지내 온 집, 사무실, 학교, 병원 등이 바로 건축이다. 더욱이 주택은 공장이나 특수건물처럼 그 기능이 복잡하지 않고, 우리가 그 동안 살아온 공간이다.주택은 건축 전문가보다 오히려 주부나 일반인들의 아이디어가 더 좋을 때가 있다. 건축 전문가는 기술적이고 건축법적인 고정 관념과 생각에 빠져 다양한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그런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기발하고 특이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기도 한다. 이는 실제로 내 집을 짓는 동안 아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느낀 것인데 전문가가 아닌 생각과 아이디어를 건축 전문가가 기술적, 법적으로 조정해 주면 된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건축 전문가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렵지 않게 내 집을 지을 수 있다.그래서 많은 사람의 소원인 내게 맞는 집을 지어 거기서 꽃도 가꾸고, 강아지도 길러 보고, 연못도 만들고, 병아리도 까 보고, 대추나 감 등 열매도 따고, 텃밭에 상치나 고추를 심어 보고, 새나 토끼랑 같이 살아 보자. 그리고 온 가족이 일찍 일어나 마당에 나와 운동도 하고 마을 이곳저곳을 산책도 해 보며 아기자기한 삶을 살아 보자. 또 마당의 잔디가 계절 따라 변하는 모습과 이런 추운 겨울에는 고향 집 싸리울 같은 곳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행복한 삶을 살아 보자.이렇게 살아가는 데에는 그렇게 많은 돈과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서울이나 도시 근교에는 도시형 전원주택을 지을 만한 곳이 얼마든지 있고, 이런 곳에 집을 짓는 비용은 웬만한 아파트 값 정도면 가능하다. 또 직접 집을 가꾸고 다듬는 일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바로 이런 집을 가족의 특성과 취향에 맞게 직접 구상하고 지어 보자!그래서 그 동안 꿈꾸어 온 모든 것을 즐기면서 살맛 나는 나만의 삶을 살아 보자!田글 김인환<건축사, TAS건축사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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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 집에 대한 생각-내게 맞는 집을 지어 살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