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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6_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When you breathe in radon gas, radioactive particles can get trapped in your lungs. Over time, these radioactive particles increase the risk of lung cancer. It may take years before health problems appear. Radon causes 21,000 lung cance deaths each year (EPA). 라돈 가스를 흡입하면 방사능 입자가 당신의 폐에 갇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질병이 실제 발생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라돈은 매년 21,000명의 폐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미국 환경 보호국 EPA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인 실장) 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라돈 저감 건축자재를 사용한 양평 주택 봄하우징에게 2020년은 여러 방면으로 중요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선 봄하우징이 태어난 지 횟수로 1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리고 라돈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와 특허출원, 라돈 저감 시공 등으로 바빴던 한 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9년 주택을 지으려고 하는데 라돈 저감 시설을 시공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해는 저희가 라돈에 대한 관심이 내부적으로 증폭되던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미팅을 했고 ‘건강한 집을 짓자!’라는데 의견을 일치한 우리의 ‘라돈 프리 주택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저희 봄하우징(디자인-빌드-라이프스타일 그룹)과 자회사 바티에(종합건설사)는 실내 공기 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자재를 통해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으로 환기가 이뤄지는 집을 위해 일산에 봄하우징 모델하우스를 지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집을 많이 짓고 싶은 회사입니다. 양평 주택 외장재에 사용된 벽돌 마감과 실내 목공에 사용된 석고보드 라돈 없는 건축자재 어떤 게 좋을까라돈은 실내공기의 오염 원인 중 하나로 무색, 무취, 무미의 비활성기체입니다. 어디서든 사람에게 쉽게 흡입돼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위험성이 큰 물질입니다. 현재 비흡연자의 라돈 가스 노출로 인한 폐암 발병에 관한 연구가 의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요. 라돈의 80~90%는 토양을 통해 실내로 유입됩니다. 하지만 아파트 고층에서도 라돈은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왜일까요? 주요 원인은 바로 ‘건축자재’입니다. 그중 한때는 석고보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2010년대 석고보드 라돈 파동으로 인해 현재는 규제가 많이 만들어져서 예전만큼은 아닙니다. 그 시기에는 환경부에서 ‘건축자재별 방출 라돈의 실내 공기 농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2014.11)’라는 논문이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리모델링을 했거나 지어진 집이라면 일정량의 라돈을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석재 역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2018년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촉발된 후 공동주택 내 마감재로 사용되는 화강석 및 대리석 등 석자재로부터 방출되는 ‘라돈’에 대한 건축자재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여러 관리 방안들이 검토됐고 지침서 또한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이 바로 2019년에 배포된 ‘건축자재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이며 여기에는 많은 자재에 관한 관리 지침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실내의 라돈 농도를 줄이기 위한 건축자재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 되지는 건축 내장재를 <표 1>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주의 자재 vs 추천 자재벽돌과 석고보드 잘 알려진 것처럼 벽돌은 라돈이 가장 많이 방출되는 자재입니다. 보통 외장재나 골조재가 내장재보다 라돈 가스 방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실내 마감 건축자재에서 가장 높은 라돈 방출량을 가진 마감재는 천장재 중 석고 시멘트 텍스입니다. 현재는 규제가 많이 강화돼 위험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석고보드는 주의해야 할 자재임에 틀림없습니다. 벽면과 천장면을 구성하는 모양을 만들고 덮는 아주 기본적인 자재이며 한 현장에서 들어가는 양이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히 많으므로 선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라돈 저감 시공을 한 양평 주택에는 가장 높은 등급인 친환경 인증을 받은 석고보드가 전체에 적용됐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자작나무 도어와 천연 목재 가구 화강암과 대리석 라돈은 암석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입니다. 당연히 다양한 석재에서 라돈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화강암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화강암을 풍부하게 채취할 수 있어 건축 인테리어 자재로 흔하게 쓰입니다. 수년 전 한 신축 아파트에서 실내 마감재로 사용된 화강암에서 높은 라돈 수치가 측정돼 크게 논란이 됐던 적이 있습니다. 실내 장식에 많이 쓰이는 석재 중 라돈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석재는 <표 2>와 같습니다. 최근에 문제가 됐던 화강암으로 ‘오련회’가 있습니다. 붉은 톤의 화강암이 라돈 수치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대리석이 화강암보다 라돈 수치가 낮은 것은 맞지만, 역시 화강암처럼 라돈 가스를 지속해서 방출합니다. 백색계열과 황색계열 대리석에서 라돈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집션 대리석이 라돈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내장재로 천연석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라돈 가스가 소량이라도 부엌이나 현관 쪽에서 지속해 방출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목: 자작나무 도어와 천연 목재 가구 일반적으로 흔하게 쓰이는 ABS 도어는 인공적으로 습기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자재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전체적으로 천연 ‘자작나무’ 도어를 제작·시공했습니다. 튼튼하고 습기에 강해 뒤틀림이나 하자가 적고 무엇보다 자연 그대로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자작 원목 또는 공간과 쓰임에 따라 자작 합판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합판을 만들 때 쓰이는 접착제 역시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친환경 접착제로 만든 최고급 자작나무 합판을 선택했습니다. 가구 역시 MDF에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한 것이 아닌, 천연 목재 합판이나 원목을 사용했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천연 종이 벽지 에어푸르트와 아우로 천연페인트 합지 벽지와 천연 페인트 벽지는 대표적으로 합지 벽지와 실크 벽지로 나뉘지요. 물론 패브릭 벽지도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실크 벽지는 종이 위에 좀 더 다양한 무늬와 질감 그리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비닐층으로 한 번 더 마감한 것입니다. 합지 벽지도 흔히 알기에는 종이 그대로고 가장 친환경적인 벽지로 여겨지지만 비닐수지로 마감한 층을 덧입힙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벽지는 독일의 에어푸르트 ERFURT 벽지입니다. 에어푸르트는 독일의 Erfurt&Sohn에서 1827년부터 한결같이 천연 벽지만을 만들어 온 제조사입니다.(www.erfurt.com) 에어푸르트의 천연 벽지라인 중 하나인 라우파저 raufaser는 펄프와 펄프 사이에 작은 나뭇조각들을 함유해 삼림욕 효과가 있고, 실내의 습도가 높을 때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는 머금고 있던 습기를 내뿜는 탁월한 조습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나무 같지요? 비닐로 마감해 숨통을 조이고 속에서 곰팡이를 만들어내는 일반 벽지보다, 정말 나무처럼 숨 쉬는 천연벽지는 자연과 닮은 건강한 집을 짓는데 꼭 필요한 마감재입니다. 국내에서는 나무&케어(www.namuhncare.co.kr)라는 회사에서 100% 천연의 벽지를 오래전부터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천연 종이 벽지 에어푸르트와 아우로 천연페인트 천연 페인트의 경우, 요즘 페인트 제품에 대한 규제도 국제적으로 굉장히 높고 한국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와 벤자민 무어, 베어, 던 에드워드 등의 고품질 페인트 제품이 인기리에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브랜드인 노루 페인트나 삼화 페인트, KCC도 품질이 높습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아우로AURO라는 독일 브랜드를 사용했습니다. 아우로 페인트는 화학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진짜 천연 자재입니다. 그래서 아우로 페인트로 마감한 공간에서는 페인트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시트러스나 허브향이 나는 것이 큰 특징이지요. 일반 페인트보다 가격이 비싸도 이런 천연 페인트를 쓰는 이유는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등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우로는 유해물질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아서 아토피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성장질환의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여덟 가지 천연색을 조합해 다양한 컬러를 만듦으로 색에 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벽면용은 물론 목재 보호용 페인트도 색이 다양하고 그 기능이 뛰어나며 특히, 온도와 습도에 강해 목재의 수명을 늘려주는 천연 페인트입니다. 양평 주택 시공 중 라돈 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 하는 모습 라돈-프리 실현한 양평 주택양평 주택의 경우, 시공 중 그리고 시공 후에 지속적으로 라돈 농도를 모니터링했습니다. 시공 처음부터 구조, 환기, 마감재까지 다양한 라돈 저감 기술을 적용해 시공했던 양평 주택, 기준치의 한참 아래인 25Bq/㎥이 측정됩니다. 시공 후에는 2~5Bq/㎥의 검출량을 보였습니다. (국내 기준치는 200Bq/㎥입니다.) 라돈을 비롯한 다양한 유해물질의 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공 중의 수치이며 시공이 완료되고 베이크 아웃을 끝낸 후에는 라돈 수치가 거의 0으로 떨어졌습니다. 라돈-프리 Radon-Free 주택, 어떠신가요. 봄하우징과 바티에는 다양한 라돈 연구와 라돈 측정기 개발 및 시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건강한 집 짓기의 시작, 바로 라돈 차단입니다. 봄 하우징은 유해 물질을 차단하고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시공법과 건강한 자재 사용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시공 후 양평 주택의 모습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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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6_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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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공간구성이 돋보이는 일산 목조주택
- 일산동구 설문동 일대는 일산 시가지와 파주 운정 신도시의 접근성이 좋아 편의시설 이용이 양호하고, 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출퇴근도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서쪽으로 고봉산, 견달산 등이 있고 동쪽엔 공릉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명당 지역에 해당한다. 이러한 지리적 요건을 바탕으로 설문동 일대는 도심형 전원주택을 찾는 청장년층의 인기몰이 속에 전원주택단지가 한창 형성되고 있다.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설문동에서 두 번째 전원생활을 시작한 건축주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소선희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 대지면적 330.58㎡(100평) 건축면적 66.12㎡(20평) 연면적 92.57㎡(28평) 1층 66.12㎡(20평) 2층 26.45㎡(8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 외벽재 아이큐브(일본), 시멘트사이딩(제임스하디/미국) 창호 미국식 시스템 창호 바닥재 친환경 강마루 난방형태 LPG 설계 및 시공 비엔아이하우징 설문동 주택 건축주 부부는 뒤쪽으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앞으로는 작은 농수로가 흐르는 곳에 집터를 잡았다. 풍수지리설에서 택지를 정할 때 가장 이상적으로 여긴다는 배산임수 지형이다. 산을 따라 흐르는 지맥은 집에 생기를 불어 넣고, 집 앞으로 흐르는 물은 집으로 들어온 생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좋은 집터를 어떻게 찾아냈을까. 주택의 우측면 건축주는 “전원주택지를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보러 다녔는데 여기는 처음 본 순간 너무 맘에 들었어요. 전원 분위기도 물씬 풍기면서, 도심에서 가까운 편이라 편의시설 이용에 큰 불편도 없어 보였죠. 무엇보다 일산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 거리가 가까워 괜찮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이 두 번째 전원주택인데, 처음 전원주택지를 보러 다닐 때보다 조금 더 까다롭게 여러 가지 따져 봤어요. 그래서인지 전에 살던 집보다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워요”라고 말한다. 건축 형태도 입지 선정 만큼이나 실리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적이며, 짧은 공사기간, 경제적 효율성 등을 고려해 목조주택으로 정했다. 박공지붕 형태를 살려 거실 천장을 높이고 거실창 상단에 반달 모양 픽스창을 크게 내 풍부한 채광량을 확보했다. 화이트 톤의 아트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냉난방비 절약도 되고, 건강에도 좋은 목조주택으로 정했어요. 목조주택만 전문으로 시공하는 업체를 찾던 중 비엔아이하우징을 알게 됐지요. 이미 몇몇 업체를 둘러봤던 터라 상담만 해볼 요량으로 들렀는데, 이야기할수록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시공 노하우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설계와 시공 모두 맡기기로 결정했죠”라며 말한다.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갈대와 밤송이 등을 이용한 플라워 스타일링 건축주가 직접 만든 귀여운 동물 모양의 토피어리.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깔끔한 외관건축주가 자주 방문하고 관심을 가져야 집이 잘 지어진 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설문동 주택의 경우는 좀 다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공사 현장을 찾으려고 했어요. 자주 찾아야 일하는 사람들이 더 신경 써준다고 하는데 직장일이 바쁘거나 다른 약속이 생겨 못가는 날도 많았죠. 하지만 오랜만에 방문해도 소소한 것까지 꼼꼼히 챙기며 한결같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까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듯 전적으로 믿고 맡겨도 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2개의 창으로 하루종일 햇빛이 드는 안방 집터가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고 동쪽은 조망권 확보가 어려워 부득이하게 서향으로 집을 앉혔지만, 사방이 트여 있어 하루 종일 햇빛이 잘 든다. 박공지붕의 장점을 살려 거실 천장을 높이고 거실창 상단에 반달 모양 픽스창을 크게 내 풍부한 채광량을 확보했다. 전면부엔 덱을 넓게 깔아 집 전체가 확장된 느낌이다. 이중창대신 기밀성이 뛰어난 페어글라스 시스템 창호를 시공하고, 외부 마감은 색상과 질감이 다른 두 가지 재료를 매칭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며 도시적인 모던함이 느껴진다.시공사 대표는 “측면은 시멘트보드에 외부용 수성 페인트, 코팅제 순으로 도색했어요. 한 가지 자재로만 마감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어 전면부만 아이큐브로 시공해 포인트를 준 거예요. 아이큐브는 유리섬유와 돌가루를 섞어 만든 제품으로 암수형태로 되어 있어요. 전통 기와처럼 짝을 맞춰 시공하지만, 외관상으론 이음새가 거의 보이지 않고 암수로 맞닿는 부분은 실링 처리가 되서 내부로 빗물이 들어가지 못해요. 아이큐브 제품은 뛰어난 기능성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컬러와 독특한 질감으로 개성 있는 외관을 연출할 수 있죠. 지붕은 어두운 색상의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해 주택에 안정감과 무게감을 줬어요”라며 말한다. 1층 화장실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공간구성건축주는 설계 단계부터 자잘한 짐들을 넣어둘 수납공간을 요구했다. 시공사는 계단실 하단부 등 숨은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만들고, 주방 옆 다용도실은 세탁기뿐만 아니라 김치냉장고와 세컨드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이 들어가도록 널찍하게 확장했다. 답답해 보이는 대형 가전이 사라진 주방은 트인 공간으로 여유 있는 조리 동선을 만들고, 거실과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대형 가전이 사라진 주방은 탁 트인 공간으로 여유있는 조리 동선을 만들고 거실과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거실과 주방에서 바라본 1층 복도 “주부의 마음을 얼마나 속속들이 아는지 무심코 지날 칠 수 있는 부분을 콕 짚어내더라고요. 경험 많은 시공사만의 노하우가 아닌가 싶었어요. 다용도실은 보통 세탁실로만 이용했는데, 이렇게 넓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계단실 아래 창고는 청소기 등 잔 짐이 외부로 보이지 않게 수납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라며 건축주는 공간구성이 정말 맘에 든다고.거실 천장은 건축주의 요구로 모두 편백나무로 시공했다. 집 안에 들어서면 편백나무향이 은은하게 풍겨 마치 편백나무 숲에 온듯하다. 편백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및 심폐 기능 강화, 살균 효과와 더불어 탈취, 습도 조절 효과가 뛰어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로 많이 이용한다. 채광과 조망을 위해 긴 창을 낸 계단실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엔 두통이 심한 편이였는데 요즘엔 두통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도 개운하고 기분이 상쾌해요. 매일매일 편백나무 숲에서 삼림욕하는 기분이에요”라며 건축주가 말한다. 2층 복도 좋은 집터는 좋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힘이 있는 모양이다. 건축주 부부가 “비엔아이하우징을 만나 이렇게 좋은 집을 짓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자, 비엔아이하우징 대표는 “좋은 건축주를 만나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었다”며 서로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건넨다. 선인장을 이용한 '벽면 조경'은 건축주 작품이다. 마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다란 조경장식이 눈에 띈다. “내년 봄엔 집 앞 텃밭에 상추, 옥수수, 고구마 등 다양한 먹거리를 심고, 담장을 따라 연산홍과 꽃나무를 쭉 심을 거예요. 전원주택에 살면 할 일이 많아요. 조금은 힘들지만 하나씩 달라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자동적으로 부지런해져요”라고 웃으며 말하는 건축주의 마음은 벌써 내년 봄을 기다리는 듯 보인다. 주택 전면엔 넓게 덱을 깔아 집 전체가 확장된 느낌이다. 두 가지 다른 재료를 사용한 투톤 컬러 매칭으로 심플하면서 모던한 느낌이 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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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공간구성이 돋보이는 일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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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진도 7.2의 내진성 갖춘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
- 최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구조 부재를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하는 프리 컷 방식의 장부 또는 철물공법 중목구조 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무엇보다 나뭇결이 아름다우며 피톤치드 향이 배어 나오는 기둥과 보, 도리를 드러냄으로써 심적인 안정감뿐만 아니라 항균과 탈취, 방충 등 유익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경주 지진과 올해 포항 지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이제 지진 안전 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단열은 물론 내진耐震 성능이 탁월한 쾌적하고 안전한 구조의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지진 강국인 일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중목구조다. 경기 양평군 양동면 쌍학리에 일본식 철물공법 중목구조 주택이 들어서 있다.글 최은지 기자 사진 강창대 기자취재 협조 라라홈㈜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양동면 쌍학리건축구조 중목구조 주택대지면적 686.00㎡(207.51평)건축면적 68.93㎡(20.85평)건폐율 17.90%연면적 95.01㎡(28.74평) 1층 68.93㎡(20.85평) 2층 26.08㎡(7.88평)용적률 24.67%설계기간 2017년 3월 ~ 4월공사기간 2017년 5월 ~ 7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아이큐브 세라믹사이딩, V16-패널-1351 데크 - 원목데크내부마감 천장 - 삼목루바, 석고보드, 도배 내벽 - 석고보드, 도배 바닥 - 건식온돌, 스타 강마루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단열재 R30-16” 외단열 - 상동 R15-15”(가등급) 내단열 - 상동창호 일본YKK현관 코렐 현관문(게이트맨 도어락)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귀뚜라미 기름보일러설계 가사하라목재㈜시공 라라홈㈜ 031-355-0233 www.lalahome.net 단면도 중목구조는 100년간 유지 가능한 뛰어난 내구성, 우수한 단열성, 화재 안전성, 쾌적한 실내 환경, 시공 기간 단축 그리고 구조 부재인 기둥과 보, 도리 모두 철물 또는 장부로 연결돼 서로 맞물리는 특성상 구조적으로 매우 튼튼하면서 자체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구조 부재가 실내에 노출돼 우리의 생활양식과 정서에도 부합하는 편이다. 평소 한옥에 관심이 있던 양평의 건축주가 중목구조 주택을 지은 까닭이다.양평 주택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체크하는 구조 및 내진 설계를 일본 건축사가 전용 프로그램으로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구조 부재의 적산積算 물량을 컴퓨터로 정확히 산출했으며, 구조 부재는 일본 농림 규격[JAS, Japanese Agricultural Standard]에 따라 엄격하게 품질 관리된 목재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번호가 매겨진 구조 부재를 국내에 들여와 도면과 대조하면서 간단하게 조립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기에 정밀한 시공으로 주택의 품질을 높이면서 공사기간의 단축으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다. 1층 거실 모습. 거실은 마당 쪽으로 창을 냈으며, 내부에 기둥과 보를 노출해 부드럽고 따듯한 느낌을 준다. 양평 주택은 현관을 열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중문을 열면 거실이 보이는 구조다. 일본 편백나무와 삼나무 구조 부재만을 사용해 골조를 짰다. 집 안에 들여놓은 피톤치드 숲건축주는 아파트에 살면서 평소 캠핑을 즐기다 보니 언제부터인지 아파트 생활이 갑갑하고 지루해졌다. 그 후부터 자연을 향해 활짝 열린 전원에 넓은 마당이 딸린 주택을 짓고 생활하고 싶다는 마음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이를 알게 된 친구가 전원주택이 여러 채 들어설 예정인 경기 양평군 양동면 쌍학리의 전원주택단지를 소개했다.단지 내에서 고도高度가 적당하면서 시야가 트인 대지를 매입한 건축주는 중목구조로 주택을 짓기로 했다.“주택을 짓기 전에 한옥에 관심을 갖고 틈나는 대로 공부했는데, 건축비가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서 경량 목구조와 중목구조를 놓고 고민하다가 한옥의 건축 방식에 가까우면서 내진성이 좋은 일본식 중목구조를 택한 거예요. 시공사도 일본 오이타현[大分縣]에 있는 건축회사인 가사하라목재㈜와 기술제휴로 일본식 중목구조 그대로 건축하는 라라홈㈜에 맡겼어요.”이 주택은 진도 7.2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성을 갖췄다. 또한, 단위 면적당 피톤치드Phytoncide 함유량이 많은 일본 편백나무와 삼나무 구조 부재만을 사용해 골조를 짜고, 그 일부를 실내에 드러냈기에 새로 지은 주택이 맞는가 싶게 새 집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그 대신 집 안에 가득한 은은한 목향木香이 마치 숲속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피톤치드는 병원균, 해충,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식물이 내뿜는 자연 향균 물질로,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 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뤄진다는 물질이다. 1층 주방은 가구를 11자 모양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1층 방 입구 1층 방에는 수납공간과 욕실을 마련했다. 또한, 창을 위아래로 작게 배치해 서거나 앉았을 때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공간에 편리성을 불어넣어양평 주택의 대지는 남동사면을 계단식으로 조성한 곳으로 정방형에 가까우며 서쪽은 단지 내 진입도로에, 북쪽과 동쪽은 야산에, 남쪽은 석축을 경계로 이웃 필지에 접한다. 주택은 좌우에 적당한 여백을 두고 북쪽에 붙여 배치함으로써 양지바르고 경관 조망이 좋은 남쪽으로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또한, 주택 주변에는 전통 가옥처럼 석비레 역할을 하는 자갈을 깔고, 그 바깥으로 잔디를 심어 놓았다. 이 자갈은 한낮에 반사광을 포치 부근의 창호를 통해 집 안으로 끌어들여 눈을 편하게 하며 감성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또한, 비가 온 후 물 빠짐도 좋으며, 밟을 때 나는 소리는 낯선 사람의 접근을 경계하게 만든다.입면은 좌우로 긴 장방형 큰 블록 위에 작은 블록을 얹어 놓은 모던하고 심플한 형태로 안정감을 준다. 전면에서 바라보면 차양 역할을 하는 포치를 블랙 톤의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ㄱ’자가 눈에 띄고, 우측면에서 바라보면 ‘凸’자형 매스가 두드러져 보인다.현관문을 열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다시 중문을 열어야 거실 전면 부분이 보인다. 내벽을 이용해 전실에 가까운 작은 공간을 만들었기에 주방/식당은 물론 침실의 문도 보이지 않는 프라이빗 구조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일체형으로 꾸민 공간에는 구조 부재인 기둥과 보, 도리뿐만 아니라 천장의 원목 무절 루버까지 더해져 부드럽고 따듯하며 안정감이 든다. 구조 부재 그 자체만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충분히 발휘한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엔 작은 수납장을 뒀으며, 상부는 계단 모양을 그대로 드러냈다. 공용 공간을 사이에 두고 좌우에 배치한 2개의 침실 모두 벽장을 떠올리게 하는 수납공간이 있다. 사적 공간은 공용 공간과 달리 구조 부재를 노출시키지 않아 분위기가 차분하다. 좌측의 침실과 달리 욕실이 없는 우측 침실과 공용 공간, 계단실 등 각 공간에서 접근하기 편안 곳에 공용 욕실이 배치돼 있다.중문에서 크게 유턴하면 수직으로 공간을 잇는 계단실이 나온다. 2층에는 계단실을 사이에 두고 좌우에 수납공간이 딸린 침실과 가족실이 있다. 포치 상부에는 가족실과 침실에서 모두 나갈 수 있는 전망이 빼어난 발코니가 있다. 중문에서 크게 유턴해 수직으로 공간을 잇는 계단실을 오르면 2층 가족실이 있다. 2층 가족실 옆에 방이 있다. 2층 방은 슬라이딩도어로 된 수납공간이 있다. *양평 중목구조 주택은 모던하고 단순한 매스 속에 필요한 공간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면서 각 공간의 고유 기능을 잘 살렸다. 더욱이 구조 부재의 적절한 노출로, 그 자체가 인테리어적 요소로 심미감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중목구조는 우리나라 한옥과 유사한 느낌으로 정서적 동질감을 준다. 한옥으로 짓고 싶었던 건축주는 “일본식으로 집을 짓다 보니 한국의 거주생활과 거리감이 조금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며 “그래도 향후 또 집을 짓게 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중목구조를 선택할 것이다”며 목표했던 집을 지어 만족스럽단다. 가족실과 침실에서 모두 나갈 수 있는 발코니 양평 주택은 현관 앞에 데크를 놓았으며, 주변에는 전통 가옥처럼 석비레 역할을 하는 자갈을 깔았고 그 바깥으로 잔디를 심었다. 주택 측면에서 본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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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진도 7.2의 내진성 갖춘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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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전원주택】 오랜 객지 생활 후 고향에 지은 집
-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나들목을 벗어나자마자 강변마을을 스치듯 지나쳐 산골마을로 접어드는 길은 청량하기만 하다. 오뉴월 햇살을 머금은 산과 들 그리고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은 더할 나위 없이 푸르다. 한복 치마를 다소곳하게 늘어뜨린 듯한 산자락에 안길 무렵 몇몇 주택들 사이로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의 도초산자락에 들어선 프로방스풍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주택과 한데 어우러진 수목과 화초, 바위, 연못… 눈이 호사스러울 정도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에서 “인가에는 반드시 수목이 푸르고 무성해야 한다”고 한 말은 모름지기 이를 일컫는 것 같다.글 김경한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목구조대지면적 1,931.00㎡(585.15평)건축면적 96.45㎡(29.23평)건폐율 5.00%연면적 148.91㎡(45.12평) 1층 96.45㎡(29.23평) 2층 52.46㎡(15.89평)용적률 7.71%설계기간 2016년 4월 ~ 5월공사기간 2016년 5월 ~ 8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HDR,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루버, 실크벽지 내벽 - 미송 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3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50T 내단열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19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 원목 난간 - 원목창호 엔썸 시스템 창호현관 우드플러스조명 무궁화조명위생기구 대림설계 및 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경남 하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신치덕(70) 씨에게 창녕 주택은 오랜 객지 생활의 마침표인 셈이다.“10년 전부터 노년을 전원에서 보내려고 부지를 찾아 직장에서 가까운 남해 쪽으로 많이 다녔어요. 그러던 중 문득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이웃하며 지내느니 오랜 친구가 많이 있는 고향이 낫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고향에다 주택을 새로 지은 거예요.” 1층 평면도 거실에서 바라본 정원의 수목이 푸르고 무성하다. TV를 배치한 벽면의 아트월은 밝은 베이지색 톤인 터키석 트라버튼으로 마감해 주변 나무색과 조화를 이룬다. 창녕 주택은 본채와 별채로 이뤄져 있다. 예전 고향집이 있던 대문 우측에 들어선 아담한 주택이 별채로 지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다. 그리고 가깝게는 정원을, 멀게는 마을을 한눈에 바라보도록 2m 정도 높이의 석축 위에 앉힌 프로방스풍의 주택이 본채다. 건축주의 선친이 조성했다는 석축, 이를 두고 선견지명이라고 하는 것일까. 그 덕에 건축주는 고향으로 돌아와 별도의 성토 작업 없이 부지를 평탄하게 다진 후 주택을 앉혔다.건축주가 경량 목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튼튼하고 아름다우면서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다는 점 때문이다. 부지에서 가깝고 설계 및 시공 실적이 풍부하며 맘에 드는 주택 모델이 많아 현 시공사를 택했다. 주방/식당은 배경색을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포인트 색을 원목 느낌의 노란색 계열로 계획했다. 삼나무 루버로 포인트를 준 주방 천장은 이중반자 구조로 시공했다. 아름다운 정원을 향한 공간 배치창녕 주택의 터는 남향받이 부정형으로 후면의 경사지와 전면의 평지가 공존하며 일조, 조망, 통풍, 프라이버시 등 이렇다 할 장애요인이 없는 전형적인 농촌형 입지다. 건축주가 주택을 계획할 때 설계·시공사에 요구한 사항은 향후 조성할 푸른 정원을 집 안 어디에서든 내다볼 수 있을 것, 북측의 산세山勢와 어울리는 경사지붕 구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을 것, 외벽은 지붕과 조화를 이루도록 상부엔 아이보리색 스타코로 마감하고 하부에서 2층 테라스 공간까지 흑색 파벽돌로 안정감 있게 감싸 포인트를 줄 것 등이다.건축주는 “고향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후부터 줄곧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를 구독하고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를 참관했다”면서, “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쌓으면서 충분한 사례와 샘플을 확보하다 보니 업체에 세밀한 부분까지 의사전달이 수월해 주택을 순탄하게 지었다”고 한다. 안방에 배치한 고가구와 삼나무 이중반자, 우물정자 조명이 전통 한옥에 머무는 듯 포근한 분위기로 이끈다. 계단실 정면에 창호를 내고 벽면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치해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2층 복도에서 바라본 거실. 천장을 오픈해 1층에 머무는 건축주와 2층에서 지내는 손님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2층 평면도 주택은 정원과 마을이 한눈에 바라보이도록 남서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이로 인해 1층 안방과 거실, 식당 그리고 2층 서재와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빼어나다. 중앙에 자리한 거실은 개방감을 주면서 고창으로 집 안 깊숙이 자연광을 끌어들인 오픈 천장 구조다. 한편, 각 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분리하고 주방과 식당도 앞뒤로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별채인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2층에 게스트 룸을 배치했음인지 안방엔 침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만 있다. 그 대신 1층 화장실은 각 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자리한다. 거실과 식당에선 시스템 창호를 통해 외부 휴식 공간인 데크와 우측의 연못 그리고 정자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2층 계단을 오르면 바로 앞뒤로 서재와 게스트룸이 있다. 2층은 아들 내외나 친구들이 왔을 때 독립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간결한 동선으로 현관 앞에 배치한 계단실 정면에 창호를 내고 벽면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치해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계단실 및 2층 복도 하부에 창고와 화장실, 다용도실을 배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인 구조다. 2층엔 계단실 전면에 가족실과 작은 테라스가, 그 좌측에 앞뒤로 건축주의 서재와 게스트룸이 있다. 그리고 우측 복도엔 히노끼 욕조를 설치한 공용 화장실이 있다. 테라스는 건축주의 자랑거리인 정원을 손님들과 공유하는 공간이자, 1층 현관에선 출입 시 차양 역할을 한다. 2층 화장실은 습기 조절이 가능하도록 천장을 미송루버로 마감했으며, 반신욕을 즐기는 건축주를 위해 히노끼 욕조를 설치했다. 건축주가 고향에서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고자 한 바람은 집 안 곳곳에도 배어 있다. 삼나무 루버와 홍송 보를 노출시킴으로써 삼림욕 효과와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이중 반자 구조의 거실 천장, 나무색과 은은하게 어울리는 밝은 베이지 톤으로 습기 제거와 탈취 효과가 빼어난 터키석 에코트라버튼으로 꾸민 아트월, 거실과 마찬가지로 삼나무 루버로 디자인한 이중 반자 구조의 안방과 주방·식당 천장, 습기 조절이 가능한 미송 루버로 마감한 욕실 천장 등이 그러하다. 2m 정도의 석축 위에 주택을 앉힌 덕분에 현관을 열면 정원과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외벽은 스페니쉬 기와와 조화를 이루도록 상부는 아이보리색 스타코로 마감하고, 하부는 주택 외관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흑색 파벽돌로 감쌌다. 데크 위에 각종 화분과 함께 수석을 둬 자연의 풍성함을 끌어들였다. *건축주의 주택 관련 내공과 좋은 주택은 비례한다. 요즈음 예비 건축주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주택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다. 창녕 주택의 건축주가 그러한데, 설계·시공사는 “주택 건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건축주를 만나서 디테일한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설계했으며, 이는 시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넓은 부지에 주택을 앉힌 만큼 주차 공간(3대)을 많이 확보했다. 대문 너머 보이는 주차장에 딸린 건물은 게스트하우스이다. 소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이팝나무, 수국 등 정원을 가꾸느라 여념이 없는 창녕 건축주. “날이 너무 가물어 잔디를 밟으면 푸석푸석하다”면서, “서둘러 지하수를 파서 연못에 물을 대 물레방아도 돌리고 물고기도 기르고, 그 물로 정원에 물도 줘야겠다”고 한다. 노년을 푸른 자연과 더불어 보내기 때문일까. 전원에서 할 일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창녕 건축주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올봄에 담근 과일주가 어서 익어 친구들과 정원을 감상하며 잔을 기울일 날을 기다리는 것일까. 건축주는 주택 옆에 작은 연못과 계곡을 만들었다. 가뭄이 지나면 이곳을 지하수로 채워서 물고기도 키우고 물레방아도 돌릴 계획이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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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전원주택】 오랜 객지 생활 후 고향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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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 담긴 열린 공간 부안 한옥
- 아름답고 매력적인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라북도 부안은 암행어사 박문수가“생선, 곡식, 소금, 나무가 풍족하여 자급 자족 생활이 가능하고, 부모님을 봉양하기 좋은 땅이니 생거부안(生居扶安)이구나”라며 격찬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부안읍 선은리는 명당으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군수, 교수, 시인, 목사 등 지혜롭고 명석한 인재가 많이 배출된 곳이다. 인심이 후하고 도둑이 없어 살기 좋은 동네로 통하는 선은리는 건축주 김도경씨 부친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는 이곳에 집터를 정하고, 부모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짓는다.글 소선희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치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 건축형태 한식韓式목구조 대지면적 1837.00㎡(555.69평) 건폐율 19.96% 용적률 23.55% 건축면적 366.68㎡(110.92평) 연면적 432.68㎡(130.89평) 본채 1층 173.25㎡(52.41평), 2층 66.00㎡(19.97평) 지붕재 한식 양기와 외벽재 황토벽돌 내벽재 황토벽돌, 황토, 한지 벽지 바닥재 강화마루, 천연황토석(황토대리석) 창호재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이건창호), 세살 목창 설계 건축사사무소 민 시공 황토와 소나무 016-251-6987 http://blog.naver.com/khstyle1020/220895857862 김도경 씨는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해 자연 친화적 주거형태로 대표되는 전통 한옥을 염두에 두고, 믿을 수 있는 전문 시공업체를 찾던 중 시공사를 소개받아 한옥 공사를 진행했다. 집터는 성황산과 상소산이 에워싸고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곳으로 주변엔 몇몇 단층 주택과 너른 논밭이 전부라 사방이 트여있고 막힘이 없다. 지목이 전답인 토지를 대垈(대지)로 지목변경 후 2.5m 정도 성토하여 진입로와 높이를 맞췄다. 담장 길이만 200m에 달하는 넓은 대지와 한옥의 규모만 보더라도 사대부가에서 볼 수 있는 높다란 솟을대문을 달았을 법도 한데 특이하게 작은 대문조차 없고 낮은 담이 도로와 마당을 구문하고 있을 뿐이다. 건축주의 부친 김종규씨는 “우리 집은 동네 사랑방으로 누구나 드나들 수 있어야 돼요. 그런데 대문이 있으면 사람들이 드나들기 어려워할 거 같아서 아예 안 달았어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한다. 지붕선을 맞추기 위해 판대공을 생략한 오량천장과 시공사 대표가 직접 만든 육각 한지 팬던트 등이 어우러져 고풍스럽다. 본채 거실 창에서 바라본 사랑채. /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부안 한옥이 동네 사랑방으로 불리는 이유는 보일러와 구들 복합 난방 시스템을 갖춘 사랑채와 불가마 황토 찜질방을 누구나 이용하도록 무료로 개방했기 때문이다. 단, 무료로 이용하기 위한 조건이 있는데 조부모님 또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에 한정한다. 김종규 씨는“부모를 극진히 보살피고 공양하며 즐겁게 해드려야 하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효 孝를 잊고 사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효에 대해 다시금 깨닫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사랑채와 불가마 황토 찜질방을 열린 공간으로 꾸몄어요”라고 말한다. 1층 주방 사랑채와 불가마 황토 찜질방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하고, 내부 시설 또한 최상급으로 시공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의 삶을 실천하는 모습은 모든 이의 큰 귀감이 돼 지역 명소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전통적인 한옥 주거공간의 모습은 대문간을 지나면 사랑채가 나오고 제일 안쪽에 안채가 자리한다. 안쪽으로 들어 갈수록 사적인 공간이 되어 기단과 지붕선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부안 한옥에서 안채 역할을 하는 본채가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1층 안방. 붙박이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 불가마 황토 찜질방 내부. 일주일에 두 번 소나무 장작으로 불가마를 달군다. 시공사 대표는“살림집인 본채는 안채 개념으로 사적인 공간이에요. 그래서 사랑채와 간격이 넓지 않은 본채의 기단을 높이는 대신 추가적인 성토 작업을 통해 사랑채보다 높은 자리에 위치하도록 했어요. 건축주는 거실창을 남향으로 원했는데 본채와 사랑채의 지붕선과 동선 등 전체적인 모양새를 고려해 동남향으로 틀어서 배치했어요. 본채 거실 앞쪽으로 소나무 정원을 만들어 사랑채와 적당한 공간 분리, 시선 차단의 효과를 줬어요. 멀리서 보면 본채와 사랑채의 지붕선을 따라 흐르는 한옥 본연의 선의 미학을 느낄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4남 1녀 중 셋째인 건축주 김도경 씨는 3대가 모두 모이면 27명이나 되는 대가족을 위해 넓은 평수의 집을 원했지만, 19.96%의 낮은 건폐율로는 단층 한옥으로 원하는 공간구성이 어려웠다. 대가족 생활방식에 맞춰 연면적 239.25㎡(72.37평) 규모 복층 한옥으로 계획하고, 1층은 부모님의 생활 공간으로, 2층은 김도경 씨 형제 가족이 모였을 때 사용하는 공간으로 나눴다. 황토와 소나무가 주는 건강한 삶 대가족이 드나드는 현관답게 일반 가정집보다 규모가 크고 천장엔 우물반자로 장식해 화려하다. 현관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면 작은 복도가 나오면서 좌우로 공간이 나뉜다. 좌측엔 거실과 구들 난방을 하는 황토 찜질방이 있고 우측엔 주방/식당과 안방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이 있다. 기둥, 보, 도리를 사개맞춤하고, 지붕 선을 맞추기 위해 판대공을 생략한 오량천장으로 서까래, 잣나무 개판, 알매, 기와걸이각재, 기와 순으로 시공했다. 알매는 30㎝ 이상 두툼하게 깔고 한식 양기와를 올렸다. 둘레가 한 아름은 족히 넘을 거 같은 크기의 대들보를 사용해 오량구조의 웅장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2층 방. 천장 구조상 생기는 공간에 수납을 위한 다락을 만들었다. / 손주들이 놀러 오면 복작거리는 2층 거실. 시공사 대표는“오량구조로 천장을 올리면 공간이 확장돼 시원한 느낌이 들고, 웅장한 맛이 있어요. 기둥, 보, 도리에 사용한 자재는 강원도 태백산맥 동쪽 지역에서 나온 육송으로 춘양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소나무향이 진하게 나요. 지붕 개판은 잣나무를 사용했는데, 잣나무는 소나무보다 강도는 약해도 나무 향이 매우 좋아 최고로 손꼽히는 귀한 자재예요”라며 말한다. 바닥은 보일러 난방 방식으로 콘크리트 기초 후 엑셀 파이프, 강화마루 순으로 시공했는데 특이하게 엑셀 파이프 사이에 흔히 사용하는 콩자갈 대신 참숫가루 단열재와 지름 10㎜ 맥반석을 깔았다. 맥반석은 원적외선 방출로 건강에 좋고 보일러를 한 번 돌리면 바닥 열기가 꽤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한옥은 수장재와 벽체의 두께가 같아 수장재가 외부로 노출되지만,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벽체를 두껍게 시공하다 보니 수장재 인방 장식이 보이지 않는다. 벽체는 100㎜ 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고 단열재로 숯을 사용했다. 내부 벽체는 초벌 미장 후 황토를 발라 전통 한지 벽지로 마감하고, 외부는 별도의 미장을 하지 않고 황토벽돌 그대로 노출시켜 황토 본연의 느낌을 살렸다. 김종규 씨는“한옥에 살기 전에는 소나무나 황토가 몸에 좋은 건지 몰랐어요. 안방 침실 대신 황토 찜질방에서 한 달 정도 지내 보니 건강에 변화가 오더라고요. 자고 나면 몸이 너무 개운하고 한 10년은 젊어진 것 같아요. 집안 전체엔 황토와 나무향이 가득해 숲에서 삼림욕하는 기분이에요”라며 에너지 넘치는 건강 전도사의 모습이다. 본채의 후면. 1층 황토 찜질방으로 연결된 함실아궁이와 굴뚝. 함실아궁이가 있는 곳은 외부 미관을 고려하여 문을 달았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팔각정자로 큰 정자로 손꼽힌다. 정자에 오르면 대갓집 위용이 느껴진다. 사랑채는 방 6칸으로 구성돼 있고, 각 방은 긴 누마루로 이어져 있다. 사랑채와 간격이 넓지 않은 본채의 기단을 높이는 대신 추가적인 성토 작업으로 인해 생긴 고저차를 이용한 조경. 본채에서 바라본 전경. 조경 디딤석은 보령석과 현무암을 사용하고 정원석으로 문경 목화석을 사용했다. 베푼 만큼 돌아온다고 했던가. ‘서로 사랑하고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상량문대로 나눔과 배려가 있는 이웃 사랑과 덕德을 귀하게 여기는 종갓집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부안 한옥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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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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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 담긴 열린 공간 부안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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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木香 가득 품은 에너지 충전소 장성 통나무주택
- 수공식 통나무주택은 그 자체가 삼림욕장으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싹 날려버린다. 또한, 아름다운 나뭇결을 지닌 통나무 그 자체가 구조재요, 인테리어 자재다. 장수 주택은 근래 보기 드문 수공식 원형 통나무를 사용했으며, 포스트 앤 빔에다 노치Notch 그리고 경량목구조 공법을 혼용했다. 목조주택의 공법별 장점을 취합했기에 내구성은 물론 쾌적성, 미관성, 건강성 면에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글 윤홍로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장성군 북하면 용두리지역/지구 도시지역, 상업지구건축구조 통나무 포스트 & 빔 구조대지면적 231.40㎡(70.00평)건축면적 91.31㎡(27.67평)연면적 142.58㎡(43.21평)1층 87.84㎡(26.62평)2층 54.74㎡(16.59평)설계기간 2016년 5월공사기간 2016년 6월 ~ 10월공사비용 2억 8천만 원(3.3㎡당 650만 원)설계 및 시공 ㈜나무나라 1855-1993 www.나무나라.com 전원주택보다 별장이란 용어가 통용되던 1980년대 초반엔 수공식 풀 노치Full Notch 공법의 통나무주택이 주류를 이뤘다. 그 당시 통나무주택은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사회로 옮겨오면서 산업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전원주택이 보편화된 오늘날에도 기계식과 달리 원형 수공식 통나무주택은 고급형에 속한다. 요즘엔 풀 노치보다 포스트 앤 빔에다 북미식 경량목구조 벽체를 혼용한 통나무주택이 주로 지어진다. 전남 장성군 북하면 용두리 43.21평 복층 통나무주택이 그러하다. 굳이 차이점을 찾는다면 포스트 앤 빔에 일부분 노치를 적용해 플랫폼을 형성한 뒤, 그 위에 다시 포스트 앤 빔 구조를 접목한 부분이다. 장성 통나무주택은 서울에서 약품 도매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낡고 허름한 고향집을 헐고 세컨드 하우스로 지은 것이다. 좌우 비례로 균형감을 갖춘 입면에 박공지붕의 모양, 창호의 크기와 형태, 층의 마감재를 달리 적용해 변화미가 느껴진다. 동서양의 건축구조를 접목한 수공식 통나무주택. 또한, 동측과 남측은 이웃 필지에 접하고, 북측과 서측에서 마을길을 사이에 두고 구거溝渠가 지나는 70평 부정형 대지의 한계를 극복한 주택 배치가 눈에 띈다. 북측의 도로와 구거에서 일정 거리를 띄어 외부 간섭을 피하면서 법정 주차 면적을 확보하고, 동측으로 가까이 붙여 서향으로 앉힘으로써 비교적 넓은 앞마당까지 확보한 형태다. 1층 평면도 계단실에서 바라본 거실. 오픈 실링 구조로 마감재가 목재라 마치 삼림욕장에 들어온 듯하다. 홀. 현관, 1층 각 실, 2층으로 동선이 효율적으로 갈리는 분기점이다. 통나무주택, 건강성 주거의 진수장성 주택의 외관은 동양과 서양 건축의 만남이라고 할까. 지름이 30㎝가 넘는 더글러스 퍼(미송) 원기둥 사이의 황토벽돌, 사각기둥 사이의 적삼목 베벨 사이딩 그리고 박공지붕 위에 올린 스페니쉬 기와가 그러하다. 육중한 골조와 그 위에 살짝 올려놓은 박공지붕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묘하게 어우러지는 형태다.1층 벽체는 30㎝ 정도 두께인데 안에서부터 석고보드, 글라스 울, 구조용 합판, 방수·투습지, 중공층, 황토벽돌 순으로 시공했다. 벽체 시공 시 이물질 간 수축 팽창으로 틈이 발생해 단열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황토벽돌 크기(150×150×300㎜)에 맞춰 원목 기둥에 홈을 팠다. 이처럼 포스트 앤 빔 공법에 경량목구조의 전단벽체를 혼용하면 지진과 바람 등 수평하중을 보강할 뿐만 아니라 단열 효과를 높이며 바탕 벽체를 활용해 다양한 인테리어를 적용할 수 있다. 거실과 소통하기 편한 대면형 주방/식당. 1층 우측 뒤에 배치한 찜질방. 기능에 충실해 원목과 황토벽돌 등 건강성 자재로 마감했다. 1층 우측 전면 방. 육중한 원목의 질감이 살아 있다. 현관은 바닥을 화강석 버너구이로, 벽과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그리고 거실에 접한 벽을 부분적으로 스크린을 겸한 한옥의 세살창으로 디자인해 현대미와 고전미가 조화를 이룬다. 현관에 들어서 중문을 열면 작은 홀이 나오며, 이곳에서 좌측의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 2개의 방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실로 동선이 갈린다. 1층 화장실을 현관과 계단실 가까이 배치해 각 실 어디에서나 접근하기 편하다.작은 평형일수록 간단하고 깔끔한 공간 구성이 유리하다. 세컨드 하우스 겸 가족과 직원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한 장성 주택이 그러하다. 건축 목적에 맞게 1층은 공적 요소를, 2층은 사적 요소를 반영했다. 1층은 홀을 기준으로 좌측엔 거실과 주방/식당을, 우측엔 작은 방과 찜질방을 배치한 구조다. 좌측의 경우 전면의 천장을 오픈한 거실과 후면의 주방/식당을 대면형으로 배치해 수직·수평적으로 공간감을 확장한 형태다. 주방/식당 옆엔 뒤꼍의 찜질방에 군불만 때는 함실아궁이로 나가는 작은 문을 냈다. 전통미가 물씬한 소품들. 숲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한 계단실. 2층은 가족실과 방, 욕실로 공간을 단출하게 구성한 구조다. 주방/식당 위에 배치한 가족실은 거실과 소통하는 오픈 형태로, 거실 전면 고창을 통해 밖을 내다볼 수 있다. 사실상 마스터 룸 역할을 하는 우측 방은 전면 일부를 박공지붕을 활용해 경사형으로 처리한 점이 특이하다. 방 한 개만한 욕실은 침엽수 중 단위 면적당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편백 루버로 마감했음인지 분위기가 보송보송하다. 이 욕실은 특이하게 문이 두 개인데 하나는 마스터룸에서, 다른 하나는 복도에서 통한다. 2층 평면도 가족실에서 내려다본 거실. 2층 가족실. 앉은자리에서 편안하게 거실 전면 고창으로 밖을 내다볼 수 있다. 기둥과 벽, 장선 등 눈길이 닿은 곳마다 아름다운 나무의 무늬 결로 넘쳐난다. 특히 보와 도리 위에 노치 공법으로 앉힌 장선은 육중하기까지 하다. 통나무주택의 매력은 나무의 이점을 차지하고, 그 자체가 구조재이자 인테리어 자재 역할을 해내는 데 있다. 가족실에서 내려다본 거실은 나뭇조각으로 수를 놓은 아트월과 벽난로 원목 탁자 등으로 짜임새가 오밀조밀하다.가족실엔 각종 약재를 싸리 채반에 널어놓아 약재와 나무 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전원 속 통나무주택임을 실감케 한다. 건축주가 세컨드 하우스로 왜 포스트 앤 빔 공법의 통나무주택을 지었는지, 1층에 왜 찜질방을 드렸는지 짐작할 만하다. 피톤치드를 품은 통나무 향기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황토 찜질방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건강성 주거인 통나무주택은 건축주에겐 에너지 충전소 그 자체가 아닐까. 2층 마스터 룸. 박공지붕 구조를 활용해 부분적으로 다락방처럼 디자인한 천장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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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木香 가득 품은 에너지 충전소 장성 통나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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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전원주택】
보석처럼 반짝이는 나비와 꽃이 가득한 집
- 홍성 주택 건축주 김석(61)·진윤선(54) 부부는 작은 농가가 한 채 딸린 대지를 10년 전 지인의 소개로 구입했다. 농가를 리모델링해 별장처럼 사용하다 지난해 신축하고 금속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작은 공방도 만들었다. 서울 토박이 김석 씨는“지금은 서울과 홍성을 오가고 있지만, 홍성에 머무는 날이 더 많아요. 조만간 귀향은 아니지만 홍성에 정착할 예정이에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글 소선희 사진 백홍기 HOUSE STORY DATA 위 치 충남 홍성군 은하면 대천리대지면적 1079.00㎡(326.40평)건축면적 114.90㎡(34.76평), 건폐율 10.65%연 면 적 168.95㎡(51.11평), 용적률 15.66% 1층 96.00㎡(29.04평), 2층 54.05(16.35평)㎡ 창고 18.00㎡(5.5평)지 역 계획관리지역구 조 경량 목구조 MATERIAL 외 벽 재 시멘트 사이딩내 벽 재 벽지, 황토 모르타르(황토 찜질방)천 장 재 서까래 노출·루버(거실), 벽지난방방식 기름보일러 보조난방-벽난로, 구들지 붕 재 아스팔트 슁글 설계 및 시공 휴먼우드 041-633-0489 www.humanwood.com 홍성 시내를 지나던 중 우연히 시공사 간판을 보고 상담이나 받아볼 요량으로 들렀는데, 이야기하다 보니 농가 리모델링 공사를 했던 사장님이 시공사 김 대표 부친인 거예요. 모두 한동네 이웃사촌이었던 거죠. 특별한 인연이란 생각이 들어 계약했어요.” 박공지붕 형태를 살려 천장을 높였다. 커다란 거실 창과 반달 모양의 픽스 창으로 하루 종일 따스한 햇빛이 들어 집 안에 온기가 감돈다. (좌) 화이트 톤의 파벽돌과 우드를 이용해 만든 아트월 (우) 보조 난방기기 역할을 톡톡히 하는 벽난로 거실 창 너머로 펼쳐지는 경치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가 느껴지는 티 테이블 리모델링해 사용하던 농가를 철거하고,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계단식 지형을 이용해 지대가 낮은 곳엔 잔디마당을 넓게 조성하고, 높은 곳에 주택을 앉혔다.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제외하고 알아보던 중 건강을 생각해 목조주택으로 정했다.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계단식 지형을 이용해 지대가 낮은 곳엔 잔디마당을 넓게 조성하고, 높은 곳에 주택을 앉혔다. “가장 더운 7월에 이사를 했는데 장마철에 밖에 나갔다 들어와도 나무향이 은은하게 났어요. 혹시라도 목조주택이라 습기를 머금어 곰팡이라도 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실내 공기가 쾌적했어요. 어느 집이나 단열이 잘 되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겠지만, 숲 속에 앉아 삼림욕을 하는 듯한 기분은 목조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 같아요”라며 진윤선 씨는 생각보다 나무향이 너무 좋다며 목조주택으로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고.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주방 옆으로 다용 도실과 황토 찜질방을 배치했다.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마감한 안방 가족 건강을 생각한 황토방가족들이 모이는 1층 거실은 넓게 구성하고, 박공지붕 서까래를 노출시켜 천장을 높였다. 주방 옆 다용도실은 자잘한 짐을 보관하도록 크게 만들고, 박공지붕 아래 생기는 빈 공간에 다락을 만들어 숨은 공간을 활용했다. 다락엔 접이식 계단을 설치해 계단실이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좌) 황토 찜질방 (우) 가마솥을 올린 아궁이 “구들을 이용한 황토방을 따로 만들었어요. 벽과 바닥 모두 황토로 마감했고요. 보일러 난방을 하는 방바닥은 옛날 온돌 방처럼 뜨끈한 맛이 없어, 친구들이 놀러 오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에요”라며 진윤선 씨는 “저녁에 아궁이에 불을 한번 때면 아침까지 바닥에 온기가 남아있어요. 황토방에서 자고 나면 몸이 개운해 너무 좋아요”라고 말한다. (좌) 계단실 아래 공간을 활용해 만든 (우) 욕실 계단참 공간에 문을 달아 집주인과 손님의 동선이 중복되지 않도록 했다. 2층은 게스트 룸으로 구성했다. 넓은 방 한쪽에 간이 주방을 설치해 1층 주방까지 내려오지 않아도 간단한 조리가 가능하고, 계단실에 별도의 출입구를 달아 손님과 집주인 간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2층은 전기패널을, 1층은 기름보일러와 벽난로를 병용하려 계획했는데 벽난로 열기만으로도 충분히 실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보일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2층 게스트 룸은 간이 주방을 설치 해 편의성을 더했다. 2층 작은방 다용도실 다락에 설치한 접이식 계단 별채가 공방으로김석 씨는 귀금속 디자인·세공 장인으로 서울에서 운영하던 귀금속 가게는 자녀에게 맡기고, 금속공예 작품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자 별채를 공방으로 꾸몄다. 김석 씨가 손수 만든 금속 공예 작품. 하나하나 붙이고 다듬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만드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공방에서 밤샐 때도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나비나 꽃 종류를 주로 디자인해요. 하나하나 붙이고 다듬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은 자식 같아요”라며 말하는 김석 씨는 전원의 유유자적(悠悠自適)한 삶 속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에 몰두한다. 기회가 된다면 사람들에게 금속공예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다른 집들 한번 보세요. 다들 담장도 없고 대문도 없어요. 우리 집 대문은 입구를 표시하기 위해 만든 거지 특별한 의미는 없어요. 담장 칠 계획도 없고요. 큰 벽돌과 돌로 경계선을 따라 두른 게 전부에요”라며 웃는 건축주 부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때 비로소 팀의 일원(一員)이 되는 것처럼 이 마을 사람이 다 된 모양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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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전원주택】
보석처럼 반짝이는 나비와 꽃이 가득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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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전원주택】 에베레스트 등정 산악인의 쉼터
- 경기도 포천의 한 호젓한 산골짜기. 산의 허락 없이는 쉬이 터를 잡기 어려워 보이는 이곳에 목조주택 한 채와 고즈넉한 산장 하나가 들어섰다. 웅장한 듯 아담한 두 건물은 때로는 묵직하게, 때로는 날아오를 듯 경쾌하게 겨울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글 박치민 사진 백홍기 HOUSE STORY DATA 위 치 경기 포천시 내촌면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850.00㎡(257.57평)건축면적 123.83㎡(37.52평) 본채 90.33㎡(27.09평) 별채 33.50㎡(10.05평)연 면 적 175.01㎡(53.03평) 채별 연면적 : 본채 141.51㎡(42.88평), 별채 33.50㎡(10.15평) 본채(층별) : 지하 1층 37.12㎡(11.24평), 1층 61.11㎡(18.51평), 2층 43.28㎡(13.11평) 별채(층별) : 1층 33.50㎡(10.15평) 시 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지 붕 재 컬러강판외 장 재 스타코, IPE, 노출 콘크리트내 장 재 고급 벽지, 친환경 페인트바 닥 재 대나무창 호 재 LG 시스템 창호 경기도 포천에 자리한 죽엽산 초입.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을 따라 500m쯤 올라가니 길이 끝나는 지점에 간결하면서도 웅장한 주택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산 중턱, 그것도 산 심장부에 사는 이는 필히 산과의 인연이 보통은 아닐 터. 포천 주택도 예외는 아니다. 건축주는 80년대를 상징하는 히말라야 등반가인 남선우 대표. 그는 1988년 에베레스트 단독 등반에 이어 8천 미터 두 개 봉(峰) 연속 등정이라는 기록을 세워 산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월간 ‘사람과 산’을 만든 이 중 한 명이며, 현재는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원장. 한국등산연구소장이자 월간 ‘마운틴’의 발행인으로 있다. 그런 그가 이제 높이보다 깊이를 추구하며 이곳 죽엽산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포천 주택은 깔끔한 스타코와 부드러운 이페 우드로 모던하게 구성했다. 정면으로 멀리 철마산과 천마산 능선이 널리 펼쳐져 있으며, 산세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비단산도 눈에 들어온다. 산에 들어가다산악인에게 산은 마음의 근원과도 같은 것. 남 대표도 도심에서 생활하면서 늘 산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도시를 떠나 산으로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사회인으로 또한 교육자로서 아직 주어진 임무가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그런 그가 몇 년 전, 지인을 통해 죽엽산의 이곳 부지를 알게 됐다. 그는 처음 이곳에 발을 딛자마자 마치 생명의 모태에 들어온 듯 어떤 따스함을 느꼈다고 한다. 포천 주택은 자연 속에 폭 파묻혀 마치 오래전부터 산과 함께 호흡한 듯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계곡을 따라 뒤로 쭉 올라가 봤습니다. 수풀을 헤쳐가는 대도 이상하게 포근했어요. 나를 품어주는 느낌이랄까. 그때 결심했죠. 여기에 머물러야겠다고.”남 대표는 한창 설산을 오를 때만 해도 푸른 산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불혹의 나이를 넘기면서 생명체의 조화를 담고 있는 푸른 산의 깊이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고도를 따기 위한 ‘등산’에서 깊이를 추구하는 ‘입산’으로 하나의 전환점을 맞은 것이다.“우리 산은 높진 않지만 묵직한 깊이가 있습니다. 대자연의 질서와 그 흐름 속에 모든 생명이 한데 어우러져 있지요. 우리 역사와 삶도 깃들어 있고요. 이곳은 그 깊이를 느끼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1층 현관 앞 테라스. 안팎이 소통하는 개방형 공간으로 거실의 앞뒤 창과 연계돼 채광 및 통풍이 뛰어나다. 1층 거실. 넓은 면적이 아님에도 오픈된 창을 통해 주위 풍경을 담고 있어 시원하고 쾌적하다.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각종 허가부터 집을 올리기까지 준비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평소 산에 다니듯 터전을 찾았고, 일조량이나 바람 등 자연의 흐름부터 파악했다. 터를 다질 때도 마찬가지였다. 태풍으로 쓰러진 주변 나무들을 사용해 울타리를 세우고, 주위에 산재한 돌들을 이용해 기초부터 다졌다. 인위적인 힘을 가하기 전에 자연의 지혜부터 빌린 것이다. 능선 또한 크게 깎아내지 않고, 그 경사를 이용해 단차 구분을 냈다. 좌우 단차의 경우, 자연스럽게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주차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건물의 웅장함을 더했다. 1층 주방/식당. 흰색으로 통일된 내벽은 주방과 식당을 비롯해 내부 중심부를 둘러싸고 있다. 바닥은 이곳이 죽엽산이란 것을 강조하듯, 대나무로 마감했다. 포천 주택은 가족의 생활공간인 본채와 방문객을 위한 별채로 이뤄져 있다. 본채는 깔끔한 화이트 스타코와 부드러운 이페(IPE)로 모던하게 구성했다. 크고 작은 매스가 한 덩어리를 이루고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어느 각도에서 봐도 시선이 편안하다.육중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방문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흥미를 유발하도록 오밀조밀하게 짜여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주방이 먼저 보이고 그 옆으로 너른 거실이 펼쳐진다. 사실 면적만 놓고 보면 거실은 결코 넓은 공간이 아니다. 그럼에도 넓고 시원한 공간이 연출된 것은 앞뒤로 오픈된 창을 통해 안팎이 소통하는 개방형 구조이기 때문이다. 2층 서재. 주택 정면에 펼쳐진 수려한 경관을 이곳 서재에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조망, 채광, 통풍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 공간은 밝고 경쾌하다. 남선우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좌측) 다다미 형태로 구성된 침실. 독서와 집필활동을 하면서 잠시 쉬거나, 명상을 하기 위한 장소다. (우측) 2층 발코니는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편백나무 욕조를 설치했으며 창문 너머로 삼림욕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안락한 주방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남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서재가 있다. 이곳 또한 동남향의 널찍한 창을 통해 수려한 경관을 담아내고 있어, 밝고 환한 기운이 공간에 가득하다. 바로 옆에는 명상을 위한 다다미 형태의 아담한 방이 위치하며, 서재 모퉁이를 돌면 편백나무 욕조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발코니가 조성돼 있다. 독서와 집필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춘 셈이다. 그는 이곳에서 한국 히말라야 등반사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저서 ‘역동의 히말라야(1998)’의 증보판을 집필할 예정이다.“천편일률적인 집은 짓고 싶지 않았습니다. 주위 환경 요소와의 조화를 우선으로 생각했죠. 자연과 집, 그리고 그 안에 생활하는 사람이 일체감을 이룰 수 있도록, 안팎이 호흡하는 공간을 구현하는 데 설계의 중점을 뒀습니다.” (좌측) 원목으로 이뤄진 별채 '로부재'. 누구나 산속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우측) 로부재 측면. 외부 계단을 통해 2층 및 테라스로 올라갈 수 있다. 로부재는 12~15명 인원이 사용할 수 있게 복층으로 조성했다. 한편에 주방/식당과 욕실을 마련하고, 바닥에 전기 필름을 설계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원목으로 이뤄진 별채는 ‘로부재’라는 택호를 갖고 있다. ‘길이 끝나는 언덕 위에 있는 집’이라는 의미로, 과거 에베레스트 등정 때 접한 고지대의 마지막 마을을 ‘로부재’라고 했던 기억을 떠올려지었다. 마을 로부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쉼’의 장소였던 것처럼, 별채 로부재 또한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본채의 테마가 자연과의 조화라면 별채는 사람과의 소통인 것이다.“로부재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언제든 와서 산의 깊이를 느끼며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합니다.” 건물 두 채가 죽엽산 자락과 하나인 듯 조화롭게 서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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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전원주택】 에베레스트 등정 산악인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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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자의 房
- Interior 자연주의자의 房식물과 흙에서 가져온 공간 꾸밈 요즘 건축 박람회장에 가 보면 많은 관람객을 동원하는 분야 중 하나가 단연 친환경 건축자재다. 이제는 건자재의 필수 사항이 된 친환경성은 범정부 차원의 새집증후군 예방에 따른 것도 있지만 최첨단화돼 가는 사회 전반에 대한 반대급부로써 자연을 동경하는 감상적 이유로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자연에 보다 가깝도록 꾸민 자연주의자의 방房은 어떨지 한번 들어가 보자.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나드(가람예공) 02-545-4604 www.nadid.com 네이티브코튼 031-943-1827 www.nativecotton.com 디에이치로하스031-707-3133 www.auro.kr 리빙스톤02-563-1404 www.living-stone.co.kr 스케치 031-913-0906 www.sketch1993.co.kr 한국민예㈜02-576-5454 www.toka.co.kr 벽을 숨쉬게 하자 건강에 더욱 신경 쓰이는 아이방을 원색 계열의 아우로 페인트로 마감했다. 아마인/해바라기/로즈마리/유칼립투스/오렌지 오일, 레시틴, 송진, 카제인, 초크, 밀납, 다마르, 석회, 셀락, 인디고 등 순수 천연 원료로만 만든 아우로 페인트는 자연과 인체에 유해한 석유화학 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페인트인 데다 원료로 쓰이는 식물 역시 유기농 계약 재배를 통해 얻는다. 또 재료를 얻기 위해 나무를 베는 등 자연에 훼손이 최소화되도록 하는 방침에 따라 페인트가 제조된다. 아우로 페인트는 1997년 유럽연합으로부터 최초로 천연 페인트로 인증 받았는데 요즘에는 다른 몇몇 페인트 메이커에서도 천연 페인트를 보급하며 먹어도 되는 페인트도 나왔다. 아우로 페인트=10ℓ178,000원. 리빙스톤www.living-stone.co.kr 판매. 천연 페인트의 대명사 독일 아우로(AURO) 페인트로 마감한 공간. 석유 화학 페인트는 나무의 호흡을 막아 나무가 뒤틀리면서 칠이 벗겨지고 그 사이로 습기가 침투해 썩기도 하는데 가벼운 느낌의 천연 페인트는 나무를 숨쉬게 하여 목재 수명을 연장시키고 내구성을 향상시킨다. 식물이 주는 기쁨 산청토(천연 황토)를 원료로 전통 도예 제작 기법으로 만든 TOKA(한국민예㈜) 벽 마감재. 화분 기능이 되도록 디자인한 점이 이채롭다. 식물을 원료로 만든 나드(NAD)의 셰이드와 파티션, 식탁 위의 매트… 그리고 물확과 식물로 꾸민 공간은 건조한 실내에 생기를 부여한다. 일명'숨 쉬는 벽지'라 불리는 에어푸르트(독일 Erfurt & Sohn) 천연 벽지로 꾸민 공간.천연 펄프로 만들어져 실내 습도 조절과 삼림욕 효과를 주며 특히 우드칩을 넣은 라우파저 벽지는 조습성이 탁월하고 천연 펄프와 양모로 만들어진 블리스파저 벽지는 단열성이, 또 천연 펄프를 세 겹 겹쳐 엠보싱 처리한 노바보스 벽지는 차음성이 탁월하다. 라오파즈 벽지 =100회배(10×10m) 286,000원. 리빙스톤 판매. TOKA(한국민예㈜ www.toka.co.kr) 벽 마감재를 적용한 식당. 산청토(천연 황토)를 원료로 해서 전통 도예 제작 기법으로 만든 TOKA 제품은 원적외선 방출과 탈취, 항균, 항곰팡이 효과가 있으며 습도 조절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일본 원윌의 에코다이아톰(Eco-Diatom)을 적용한 화장실. 새집증후군을 추방하는 서울시 아토피 프로젝트(2007년 시행) 지정 마감재다. 에코다이아톰은 해저 식물성 플랑크톤의 화석인 규조토 암석을 분쇄해 천연 수지와 석회 등을 결합해 만든 천연 벽 마감재로 초다공질 구조의 특징이 있어, 유해 물질을 흡착해 분해하는 기능이 우수하며 습도 유지, 악취 제거, 항균, 항곰팡이 등의 기능이 있다. 에코다이아톰=5kg 90,000원. 리빙스톤 판매. 원목가구로 편안함을 천연 오일로 마감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린 브라운 컬러의 장식장과 화이트 워시 처리한 침대가 포근한 공간을 만든다. 스케치www.sketch1993.co.kr 제품. 알래스카 소나무 원목으로 수제작한 가구에 친환경 페인트로 화이트 워시 처리한 스케치의 옷장이 방 안을 가볍 고 편안하게 연출한다. 원목으로 만든 가구가 놓인 공간이라면 어디나 휴식처가 된다. 스케치 제품. 손맛이 느껴지는 '스케치'원목 소품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실용 만점 화이트 워시 사각 식탁 의자. 150,000원 소나무 원목에 인체 무해한 수성 페인트로 화이트 워시 처리한 원형 시계. 35,000원 깔끔한 스튜디오엠 도마. 25,200원 인체 무해한 화이트 수성 페인트로 벽과 천장은 물론 목가구를 마감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핸드메이드 제작한 식물 원료의 라탄 소파를 들였다. 천연섬유로 소파 커버를 사용하는 등 쾌적한 내추럴 스타일로 꾸며진 공간이다. 스케치 제품. 자연을 덮다‥ 오가닉 패브릭 유기농(Organic) 면이 좋은 까닭? 목화의 재배에서부터 원단 제조에 이르는 전 공정에 인체 유해한 화학 물질을 철저히 배제하고 유기농법에 의해 생산된 면. 일반 면의 경우 목화 종자의 보관부터 재배, 원사 가공, 제직, 염색, 날염 가공에 이르는 전 공정에 방충제, 화학 비료, 제초제, 살충제, 화학 첨가제, 방축 가공제 등 수많은 화학물질이 사용된다. 특히, 목화 수확기에 사용되는 고엽제는 치명적 유해물질. 목화 재배에만 사용되는 농약(살충제)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전체 농약의 20%를 차지한다고 하니 그 사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네이티브코튼의 기본 베개 커버(M)=32,000원. 네이티브코튼의 쿠션 커버(70×70㎝)=43,000원. 유기농 침구로 꾸민 침실. 환경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05년 탄생한 유기농 침구 전문 브랜드 네이티브코튼 www.nativecotton.com의 패브릭 제품은 세계적 권위의 오가닉 코튼 인증기관인 SKAL의 인증을 받은 100%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다. 엠마 이불 세트(퀸)=625,000원. 네이티브코튼의 주니어 아동용 침구 세트(482,000원)로 꾸민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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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자의 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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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집에 예술혼을 담으면 삶이 아름답다, 산청 167.2㎡(50.6평) 복층 통나무집
- 전원주택 입지立地 하면 쾌적성과 접근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곳을 으뜸으로 친다. 그러나 개발의 여파가 웬만한 중소도시 주변 지역까지 미친 지금, 그러한 입지를 찾기란 만만치 않다. 백두대간의 끝인 지리산 웅석봉을 배경으로 청계호수를 내려다보는 경남 산청군 단성면 청계리에 들어선 '청계 예술인마을'이 눈길을 끄는 까닭이다. 웰빙하우스㈜에서 배산임수형 남향받이 터를 545.0㎡(164.9평)에서 1207.0㎡(365.1평)까지 총 11필지로 분할하여 분양 중인 마을로 진주·사천권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단성I.C.)를 이용하면 30분 남짓한 거리다. 현재 주변 자연 환경과 동화를 이루는 통나무주택 2채 그리고 경량 목조주택과 황토집이 각각 1채 들어섰다. 특히 아름드리 소나무를 수공으로 다듬어 기둥과 보를 짜서 맞춘(포스트 앤 빔 공법) 통나무주택은 마치 학 한 마리가 호수 맞은편 주봉主峰을 향해 청계호수를 박차고 날아오르는 듯하다.건축정보·위 치 : 경남 산청군 단성면 청계리·부지면적 : 825㎡(249.6평)·대지면적 : 740.0㎡(223.8평)·건축면적 : 132.3㎡(40.0평) ·연 면 적 : 167.2㎡(50.6평) ·건축형태 : 복층 통나무집(Post & Beam 공법)·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 적삼목 베벨 사이딩, 시멘트 사이딩·천장마감 : 루바·내벽마감 : 루바, 벽지·바 닥 재 : 옥 대리석, 강화마루(대나무)·창 호 재 : 유럽식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설계 및 시공 : 웰빙하우징㈜ 080-086-0404 www.웰빙하우징.kr산악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백두대간白頭大幹 종주를 꿈꾼다. 백두대간이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이지만, 분단된 현실에서는 설악산 진부령에서 이곳 지리산 웅석봉까지만 종주가 가능하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청계리 '청계 예술인마을'은 백두대간의 끝인 웅석봉을 배경으로 청계호수를 내려다보는 한적한 곳에 자리한다. 자연 경관은 수려하되 형세가 쓸쓸하지 않고, 인가는 가깝되 사람이 붐비지 않아 시끄럽지 않으니 주거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청계 골짜기에는 예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내려온 정기가 웅석봉(곰바위산) 아래에 모이고, 그것을 좌청룡 우백호 격인 좌우의 산이 가두므로 훗날 군주君主가 나온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주민들은 지금도 17대 국회 때 당선된 권영길 권경석 박계동 최국식 박찬석 의원이 이 골짜기 출신이라는 데서, 그 전설을 어느 정도 믿는 듯하다. 전설 못지않게 마을 인근 골짜기와 절터〔寺址〕에 붙은 청계淸溪와 단속斷俗이라는 이름이 눈길을 끈다. 계곡의 물이 얼마나 맑기에 청계이고, 계곡이 얼마나 깊기에 속세와의 인연을 끊는다고 했을까.이렇듯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청계 예술인마을은 웰빙하우징㈜(대표 김청기)에서 단지 개발에 이어 분양 및 주택 설계와 시공을 진행 중이다. 현재 마을에는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예전부터 자리한 듯한 통나무주택 2채 및 경량 목조주택과 황토집이 각각 1채 들어섰다. 공법과 건축 형태가 다양하여 자유분방해 보이는 가운데 모두 환경친화적인 자재를 사용하여 나름의 질서를 느끼게 한다. 그 가운데 압권은 고가 높은 데에다 새의 부리와 날개를 연상케 하는 입면의 167.2㎡(50.6평) 복층 통나무주택이다.장인 정신으로 집을 빚다웰빙(Well-Being)에서 진화한 로하스(LOHAS) 즉,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통나무주택이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통나무주택은 경량 목조주택에 비해 자재비가 30% 정도 더 들기에 원조 격인 북미나 북유럽에서도 고급주택으로 통한다. 구조용 목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통나무 공법은 주택보다 카페나 펜션 등 주로 상업용 건물에 적용하는 추세였다. 요즘 통나무주택이 늘어난 것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사람과 환경에 모두 최선을 주는 환경친화적인 살림집을 짓자는 움직임으로 보인다.통나무주택은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이 없고, 삼림욕 효과를 주는 방향성 물질인 피톤치드(Phytoncide)를 내뿜어 건강에 유익하고, 온·습도를 조절하기에 장마철에도 집 안이 보송보송하고, 에너지 탱크라 부를 정도로 단열 효과가 높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 대물림이 가능하고, 세월이 지나도 격이 떨어지지 않으며, 수명이 다한 후 자재는 고스란히 본디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이 집의 건축주가 통나무집을 선택한 이유도 여러 가지 장점에다 초기 건축비는 더 들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익이라는 생각에서였다.이 집을 설계·시공한 웰빙하우징㈜의 김청기 대표는 겉은 서구식이되 속은 기둥과 보와 도리를 드러낸 일종의 목구조 한옥 형태의 수공식 통나무 공법을 고집한다. 기계식은 공기工期 단축에는 도움이 되나 수공식만큼 선이 부드러우면서 친근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수공식은 아름드리 소나무를 하나하나 깎고 다듬어 못 하나 쓰지 않고 짜서 맞춰야 하므로 매 공정마다 자연의 숨결을 보듬으려는 목수들의 장인정신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 숨쉬는 살림집 즉, 건강한 통나무주택이 나온다.집에 자연과 건강을 입히다포스트 앤 빔 공법의 통나무주택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에 샛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외벽은 구조용 합판(O.S.B.), 방수·방습지, 적삼목 베벨사이딩(일부 시멘트 사이딩) 그리고 내벽은 석고보드와 벽지(일부 루버)순으로 마감했다. 외벽재는 통나무주택의 분위기를 강조하고자 전면은 적삼목 베벨 사이딩으로 그리고 관리와 시각적 측면을 고려하여 좌우 측면은 흰색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했다.평면을 보면 T자형 구조로 전면에 거실을 돌출시키고 그 좌우에 침실을 배치했다. 거실에는 조망과 채광, 환기 성능을 높이고자 삼면에 틸트(Tilt) 기능을 갖춘 유럽식 시스템 창호를 냈다. 침실에는 인방과 인방 사이에 창을 설치함으로써 전통미를 살린 점이 돋보인다. 거실 우측에 자리한 안방은 바닥에 옥 대리석을 깐 찜질방으로 천장과 벽체 하단부를 원목 루버로 마감하여 건강성을 높였다. 거실은 천장 고를 높여 분위기가 한결 시원스러운 데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한 여러 개의 창으로 산과 호수의 경관을 끌어들였다.2층에는 가족실과 작은방, 수납실을 배치했는데 지붕 밑 수납실은 고가 1.5미터 이하라 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알찬 공간이다. 거실과 호응하는 가족실의 경우 금속을 두들기거나 눌러서 만든 단조鍛造로 난간을 만들어 기능적으로는 안전성을, 시각적으로는 미관성과 개방성을 살렸다.외관에서는 새의 부리처럼 뾰족하게 생긴 처마가 돋보인다. 처마를 깊숙하게 뺐는데 이는 비와 바람으로부터 벽체를 보호하면서 여름철 실내 깊숙이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막으려는 의도에서다. 처마 아래에 거실을 둘러싸도록 전면 가득 설치 한 덱(Deck)으로 야외 생활과 안팎의 출입이 용이하다.살기에 좋은 집은 무엇보다 실내 환경이 맑고 쾌적해야 한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게 지내는 이곳 통나무주택이 바로 그러하다. 여기에 집 안 가득 흐르는 상큼한 목향木香은 덤이다.田 글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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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집에 예술혼을 담으면 삶이 아름답다, 산청 167.2㎡(50.6평) 복층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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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1)
- 집짓기의 첫걸음, 부지 매입땅의 관심, 내 것으로의 한 발자국 더번거롭고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과정집 짓기의 첫걸음인 부지 매입, ‘터를 잘 잡으면 집짓기 절반은 마친 셈’이라는 말처럼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부지를 잘 고르기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몇 년에 걸쳐 발품을 팔고 믿을만한 업체인지 수없이 비교하며 각종 서류를 통해 꼼꼼히 검토해야 하는 번거롭고도 어려운 일이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우리나라의 주요 시설들이 도심에 몰려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현대에 가장 보편적인 주거시설은 아파트가 됐다. 아무래도 점점 좁아지는 토지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합리적인 형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지내던 아파트의 거주 형태는 언젠가부터 주차 문제나 소음과 같은 수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초래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이 발달하며 그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점 예민해진 감정들이 터지며 급기야 이웃끼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사회문제로 거론될 만큼의 심각한 거주 형태를 벗어나 전원생활을 택하는 사람들이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아예 따로 전원주택을 하나 더 보유해 주말에만 잠깐 쉬다 오는 주말주택 혹은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하기도 한다. 당장 SNS에서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전원 속 숙박형태인 스테이를 이용하는 등 도시에서 떨어진 생활을 추구하는 모습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시골을 뜻하는 러스틱(Rustic)과 생활을 뜻하는 라이프(Life)의 합성어인 ‘러스틱라이프’ 또는 일주일 중 5일은 도시, 2일은 촌에서 지낸다는 ‘5도 2촌’과 같은 용어도 생겼다. 보통 전원주택은 크게 부지 매입 - 업체 선정 - 설계 및 시공 - 인테리어 및 사후관리와 같은 단계를 거쳐 지어진다. 언뜻 보면 그 과정이 간략해 자칫 어려울 일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집 짓는데 10년 늙는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각 단계에서는 세세한 시행착오가 발생한다. 보통 인생에서 한 번뿐인 경험이기에 사전에 아무리 찾아본다 한들 자칫 간과하는 과정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용도로 계획되는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고 공부하며 익숙해져야 한다. 어떤 사람은 집 짓기를 본인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등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PART 01에서는 집 짓기의 첫 단계인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에 대해 내용을 전개하고자 한다. 주거와 휴식, 왜 집을 지으려고 하는가?어떤 이는 아예 귀농 귀촌을 통해 여생을 보내려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도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만 사용하려고 할 수도 있다.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요즘에는 전원주택을 경험하는 방식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본인이 왜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완전한 주거를 위한 전원주택에는 마트, 병원, 은행 그리고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학교까지 포함한 주변 인프라가 중요할 것이다.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자연이 주는 고즈넉함과 탁 트인 풍경에서 오는 쾌적함만을 동경해 산으로 들어가 버리는 결정을 내린다면 나중에 그것만큼 후회하는 일도 없다. 반대로 휴게를 위한 전원주택에는 인프라를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지 않아도 괜찮다. 어차피 주 생활은 도시에서 이루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은지를 우선에 두고 생각해 보면 좋다. 맑은 산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기고 싶은지 낚시나 서핑과 같이 바다 가까이에서 취미를 즐기고 싶은지에 따라 그 위치도 달라질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바꾸거나 반품할 수도 없는 것이 부지다. 흔히 ‘터를 잘 잡으면 집의 절반은 지은 셈’이라고 말할 만큼 부지를 매입하는 일은 집 짓기의 중요한 첫걸음이다. 따라서 실행에 옮기기 전 본인이 왜 집을 짓고자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할 충분한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현대의 주거 형태인 아파트가 과밀화된 도시 풍경 (이미지 픽사베이) 독립형과 단지형, 나에게 맞는 형태는?전원생활을 택한 이유를 충분히 파악했다면 본격적으로 땅을 찾아 나서 보도록 하자. 땅도 무작정 찾기보다는 어떤 유형이 있는지 확인한 후 나에게 맞는 쪽을 선택한다면 ‘잘 고른 땅’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땅 유형은 크게 독립형, 단지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독립형은 건축주가 발품 팔아 희망 조건에 맞는 땅을 직접 찾아 그곳에 짓는 방식이고 단지형은 개발업자가 집을 지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여건을 마련하고 분양한 땅에 짓는 방식이다. 두 경우 모두 장단점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특집에서 다루는 내용이 어쩌면 부족할 수도 있으니 이를 참고해 좀 더 폭넓게 찾아보도록 하자. 먼저 독립형은 한마디로 내 입맛대로 고른 땅이다. 2층에서 전망을 즐기고 싶다든지, 지하에 홈바를 마련하고 싶다든지, 작은 정원을 여러 곳에 두고 싶다든지 등 희망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계획을 적용하기 쉽다. 또한 집짓기 계획이 중간에 수정되더라도 비교적 차질 없이 보완해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즉, 건축주가 하나부터 열까지 관여하기에 개성을 맘껏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이는 장점이자 곧 단점으로 작용한다.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발품을 얼마나 팔았느냐에 따라 땅의 질이 천차만별이고 우여곡절 끝에 맘에 든 땅을 찾았더니 법적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탓에 여러 제약이 걸리는 일도 있다. 물론 대신 땅을 알아봐 주는 업체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비용과 시간이 걸리는 문제로 그 신뢰가 형성되기 어렵다. 다음 단지형은 안전하고 편리한 땅이라고 할 수 있다. 땅 개발업자가 분양을 목적으로 토지매입부터 기반 조성을 마쳤기 때문에 발품을 파는 일이 독립형에 비하면 적다. 이와 더불어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도 건축주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비치며 경제적 부담이 비교적 덜한 것도 단지형을 선택하는 주요인 중 하나다. 또한 전원생활을 끝내기 위해 땅을 되팔 때에도 유리한 것이 단지형이다. 그러나 독립형에 비하면 개인의 자유에 비교적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단지형을 선택한 건축주가 나 말고도 많기에 공동체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설계 측면에서는 하나의 조건이 되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서도 초입에 위치하는가, 인접 이웃이 있는가와 같이 각 필지의 조건도 다르기에 설계를 진행하는 동안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 게다가 면적이 협소해 방 개수를 줄이거나 정원을 생략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집 짓기 전 이유를 명확한 후 이에 맞는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이미지 픽사베이) 잘 고른 내 땅, 이미 절반은 끝낸 것그럼 어떤 땅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우선 기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단지 형태나 지목이 대지로 돼 있는 곳이 가장 손쉬우나 집 짓기가 번거롭지 않은 만큼 가격이 비싸므로 지목이 농지나 임야인 땅을 구매해 전용한 후 집 짓기를 진행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후자를 선택해 전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편이 이익이 될 수도 있다. 다음은 내 땅까지의 진입로를 검토해야 한다. 겉보기에는 명확한 진입로가 있는 것처럼 보여도 이 진입로가 누군가의 땅이라면 새로 만들거나 분쟁이 생길 우려가 있다. 마지막으로 생활에 가장 필요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식수는 지하수나 동네 우물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데 두 경우 모두 해당하지 않아 낭패를 본 건축주가 적지 않다. 이를 해결하고자 비용을 투자했다가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렇게 기본 여건을 점검했다면 더불어 좋은 땅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독립형 부지는 본인에게 맞춘 환경으로 조성해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일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단지형 부지는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이 조성됐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지만 단지 내 위치, 주변 이웃 등과 같이 또 다른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접근성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맹지와 같이 접근성이 떨어지면 그 활용성은 낮을 수밖에 없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진입로 확보와도 이어진다. 전망 좋고 예산 범위에 들어오는 가격이라도 진입로가 확보되어 있지 않다면 추가 비용, 혹은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부지 형태지적도상 반듯한 모양으로 확인되더라도 실제로는 경사가 심하거나 절토 및 성토에 추가 비용이 필요한 곳일 수도 있다.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이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할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주변 환경땅을 확인할 때는 적당한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소각장, 교도소, 원자력발전소, 공장 등 혐오시설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땅은 재산이므로 추후 되팔 때를 생각하면 혐오시설은 가치에 직결돼 있다. 배산임수보통 배산임수라면 무조건 좋은 땅으로 인식되지만 한편으론 주의할 필요도 있다. 이를테면 산에 너무 가까운 경우 통풍이나 벌레 문제, 물에 너무 가까운 경우 수해나 습기로 인해 피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배산임수는 뒷산을 완만히 등지고 물을 저 멀리 바라볼 수 있는 형태다. 방향과 고저경치가 아무리 좋아도 남쪽에 산이 있다면 결국 기존 건축에 불과한 형태가 나오게 되며 주변 도로와 하천보다도 낮은 곳이라면 수해나 습기의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창을 동쪽이나 남쪽에 계획할 수 있는 경우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체크해야 할 요소가 있으니 이는 아래 사진으로 정리해둔다. 땅의 관심, 내 것으로의 한 발자국 더예전에는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땅을 얻어 집 짓고 살았기 때문에 부지 간 경계나 소유권 등이 불분명했었다. 이런 점이 현대로 와서 분쟁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봐둔 땅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매입을 진행할 소유주가 동일한지 등 더욱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혹시 복잡하기에 전문가에게 맡기려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 땅에 대한 정보를 문서로 만들어 가지고만 있어도 상담을 진행하며 피해가 생기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땅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 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음은 필수로 확인해야 할 공적 장부이다. 내용은 크게 사실관계, 권리관계, 규제사항으로 나눴다. 사실관계임야대장에 등록한 토지를 제외한 모든 토지에 대한 일정한 사항을 등록한 문서를 토지대장이라고 한다. 이 토지대장을 통해 소재, 지번, 경계, 면적, 지목 등 각종 현황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①지번: 토지를 세는 기본 단위로 법적 등록 단위인 필지마다 독립된 소재 지번이 붙는다. ‘지적법’상 지번 부여 지역을 우선 검토하고 지적(임야) 도로 해당 지번을 확인하자. 간혹 ‘산 12’와 같은 지번을 보는데 이는 지목이 임야가 아니라 임야대장과 임야도에 등록된 필지라는 뜻이다. ②경계: 필지마다 범위를 나타내기 위해 도면에 등록한 선으로 지적(임야) 도로 소유권이 미치는 범위, 면적, 이웃 토지의 침범 여부를 확인하자. 1필지의 토지가 지적공부에 등록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소유권 범위는 지적도에 의해 확정된다. ③면적: 지적(임야) 도의 도상 경계로 면적을 결정해 토지(임야) 대장에 ㎡단위로 표시한다. 등기부 표제부와 토지대장의 면적이 서로 다를 경우 사실관계를 나타내는 토지대장이 우선한다. 토지대장과 실제 면적이 다르면 토지 일부를 타인이 점유한 경우가 많으므로 적법한 점유인지를 반드시 확인하자. ④지목: 토지 용도에 따른 분류로 1필지마다 1개의 지목을 부여한다. 공부상 지목과 실제 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으면 실제 이용 현황을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반드시 현장 답사로 확인해야 한다. 지목은 28개로 구분하는데 전원주택지로는 대지·전·답·과수원·임야를 선호한다. 대지가 아닌 농지나 임야라면 지목을 대지로 변경해야 한다. 권리관계①등기부 등본: 부동산등기부로 토지의 권리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등기부는 부동산의 소유권 취득이나 저당권 설정을 위해 부동산의 표시와 그에 관한 권리관계를 기재하는 공적 장부다. 등기부에는 토지와 건물등기부가 있으므로 소유권 및 제한물권 확인이 가능하다. 만일 용익물권인 지상권·지역권·전세권과 담보물권인 저당권, 그리고 채권인 임차권에 하자가 있는 토지라면 그것을 안고 매수했을 때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②가족관계 등록부: 매도인이 실권리자라도 처분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행위무능력자인 미성년자, 금치산자, 한정치산자와 계약해야 한다면 가족관계등록부상의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거나 법정대리인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미성년자와 한정치산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단독으로 법률행위를 할 수 있지만 금치산자는 그렇지 않으므로 법정대리인과 계약해야 한다. ③인감 증명서: 임의대리인과 계약할 경우 정당한 대리권이 있는지 본인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한 위임장으로 확인해야 한다. 위임장에는 대리권 수여 여부, 대리권 범위, 대리 기간을 명시해야 한다. 이는 부부지간에 일반의 부동산을 처분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규제사항토지이용계획확인서는 토지의 이용에 관한 계획을 확인하는 서류로 지역·지구 등의 지정 내용과 그 안에서의 행위 제한 내용을 기재한 서류로 해당 부동산의 용도지역이나 용도지구, 앞으로의 개발 계획 수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해당 토지가 농지라면 농지진흥지역 내인지 여부를 이 서류를 통해 검토해야 한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받으려면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토지이용계획확인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자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참고로 열람은 토지이용규제 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여기까지 부지 매입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봤다.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질 테지만 집 짓기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겪는 과정이다. 그러니 급하게 준비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투자하자. 막막하다면 망설임 없이 지인이나 전문가에 적극적으로 조언도 구해보자. 그렇게 노력한 시간들이 하나 둘 쌓여 어느 날 퍼즐처럼 순서가 맞춰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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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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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바로 알기 4-1
- 왜, 목조주택에 매료되는가나무는 인류 발생 초기부터 생활 도구나 건축 재료로 이용되어 왔다.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구상에서 얻을 수 있는 완벽한 건축 재료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환경친화적 기능은 물론 자재를 재생산하는 장점도 있어 매우 효율적인 건축 재료다. 그러면 목조주택이란 무엇일까? 왜, 목조주택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일까? 나무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 목조주택은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도움말이동흡<농학박사, 임업연구원 목재보존연구실>, 장상식<충남대 임산공학과 교수>참조 / 산림청 《국산 목조주택 모델 개발 보고서》, 미국임산물협회 《경량목조주택해설》 건축 구조는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어떤 재료가 담당하느냐에 따라서 구분한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의 정의는 뼈대(골조), 즉 주요 구조 부재部材가 목재로 이루어진 주택이다. 흔히 외부에서 목재가 어느 정도 보이느냐에 따라서 판단하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목조주택은 우리나라에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어지는 전원주택이나 각종 휴양 건축물의 60∼70퍼센트 이상이 목조 건축물이다. 또 최근의 설문 조사에서도 많은 사람이 목조주택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는 지구상에 인류가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용한 근간根幹 재료다. 또한 우리의 기본 정서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친숙하고 친환경적 재료다. 지금까지 인간의 생활은 대량 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라는 개방적 자원 이용의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그 결과 지구 환경은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지구 역사상 환경 오염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 재료는 철근과 콘크리트다. 지구 생명권(생물의 주거 환경)의 공존성을 고려하지 않은 고내구성 위주의 재료를 선호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지구환경을 위협하는 철근과 콘크리트를 주거 환경 재료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최근 건축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목재는 서로 다른 재료들과 합성되어 구조나 기능 면에서 보다 훌륭한 재료로 태어나고 있다. 나무는 중요한 산소 공급원우리가 사용하는 재료는 콘크리트나 플라스틱으로 대표되듯이, 항상 분해나 변질이 적은 방향으로 개발되어 왔다. 또 기능성만 추구했기에 토양을 오염시키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합물이 수없이 합성되어 그 처리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는 환경과 인간 생활의 조화를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 나무보다 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재료가 또 있을까? 나무를 ‘이산화탄소의 통조림이다’라고 한다. 나무의 생성 과정에서 잎이 갖고 있는 엽록소와 태양 에너지의 작용으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나무 내에 쌓아 두기 때문이다. 이때 수목은 산소를 밖으로 뿜어내어 공기를 정화한다. 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은 목재의 생장과 비례하기에, 나무를 잘 가꾸는 일은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많게 하므로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나무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며, 목재를 원료로 하는 자원은 철이나 알루미늄보다 제조 에너지가 적게 들기에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고, 폐기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에 대한 두려움도 없으며, 리사이클도 용이하기에 지구 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료다. 습도 조절, 원적외선 발생, 암 예방 효과주거 재료로써 목재는 습도 조절 및 단열 효과가 빼어나 쾌적감을 주고, 무늬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운 색상은 친숙함, 목재의 냄새는 살균과 방취防臭 성분이 있기에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게 한다.목재에서는 신비의 빛이라고 불리는 ‘원적외선’이 많이 나온다. 이것은 가시광선 중 파장이 긴 빨간색의 바깥에 있는 적외선을 말한다. 모든 물질은 열을 받으면 원적외선을 방사하지만 대부분 그 효율이 낮아 실생활에 활용하지 못한다. 황토는 높은 온도에서 원적외선 방사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그러나 목재의 원적외선 방사율은 40도에서 85% (국산재 평균치)로 황토보다 높다. 이러한 원적외선이 인체에 들어오면 피부밑 혈관 부위의 온도 상승으로 미세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강화한다. 또 조직 재생 능력을 증가시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므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비의 빛이다.목재는 생명 연장과 암 발생에도 관계가 있다. 일본에서 ‘주택 내 목재 사용률이 높으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목재 상자에서 자란 쥐의 간에서는 해독 효소 중 항암 관련 20종의 물질이 발견됐다. 그 가운데 발암 억제 효소가 12배 증가한 것도 있다. 또 환기가 불량한 철근 콘크리트에서 방출되는 방사선 라돈은 담배를 하루 2갑 피우는 것과 같은 폐암 발생 위험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목재는 방사성 라돈의 발생이 거의 없는 재료이기에 암 예방에도 분명 유리하다. 목재에서 나오는 향기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 준다. 삼림욕 효과가 그것인데, 숲을 거닐다 보면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활성 효과를 느끼게 된다. 피로를 풀어 주는 목재의 향기 목재에서 나오는 향기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 준다. 삼림욕 효과가 그것인데, 숲을 거닐다 보면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활성 효과를 느끼게 된다. 나무에서 발산되는 미량의 테르펜 성분인 피톤치드 때문인데, 이것은 살충과 항균, 항곰팡이 등의 작용도 한다. 실험용 흰쥐를 삼나무 대팻밥을 깐 상자와 그렇지 않은 상자에 각각 넣어 마취시킨 후 깨어나는 시간을 측정했더니, 대팻밥을 깐 상자 쪽이 더 빨리 깨어났다. 그 이유는 삼나무 대팻밥에서 발산되는 향이 흰쥐의 간에서 분비되는 약물 대사 효소의 활성을 2∼3배 증가시켜 마취제를 빠르게 분해했기 때문이다. 또한 침엽수에서 많이 나오는 α-피넨이라는 물질은 쾌적함을 느끼게 하는 생리 활성 작용을 한다. α-피넨이 있는 상태에서 잠을 잔 사람은 피로 회복도가 높다. 또 다음날 피로에 대한 자각 증상도 적다. α-피넨이 있는 상태에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인 정신적 긴장이 감소되고, 손가락의 혈류량이 증가되며, 맥박 수가 안정된다. 그 이유는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는 교감신경계의 흥분이 사라진 반면, 안정 상태에서 나타나는 부교감신경계의 활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나무는 가장 친숙한 건축 재료우리는 이처럼 좋은 재료를 가까이 두고도 대체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대체 재료가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보급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목재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구하고, 언제까지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료임에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부富의 척도로 평가되는 오해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목재를 주거 재료로 멀리하면서 전문 시공 인력이 끊겼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목재가 가장 친숙한 재료임을 상기하여 아끼고 사랑한다면, 목재 또한 인간을 떠나지 않고 영원한 친구로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목조주택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장, 혹은 공장에서 용이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저렴한 시공성은 현대의 주택 수요에 적절하게 적응하고 있다. 목조주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목조주택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장, 혹은 공장에서 용이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저렴한 시공성은 현대의 주택 수요에 적절하게 적응하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목구조를 주택 건축의 가장 적정한 시스템으로 채용하고 있다. 더욱이 근래에 이르러서는 공학 목재를 사용한 구조 시스템의 발달로 다층 주택에서도 목재를 이용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는 요즈음 많이 짓고 있는 경량 목조주택의 기본적인 특성을 살펴보았다. 목조주택은 평균 내구 연수가 50년 이상이며, 양질의 자재로 주의 깊게 시공하고 적정하게 관리하면 200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안전-지진에 강하고 화재 거뜬히 견뎌목재는 점탄성粘彈性 재료로, 그 특징은 탄성 한계를 벗어나더라도 상당한 크기의 변형력을 견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목조주택은 외부로부터의 하중이나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한데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와 1995년 일본 고베 등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상황 분석에서 증명된 바 있다. 목조주택은 일체화된 구조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뼈대를 이루는 부재 자체와 접합 부분이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주택에서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어린이에게 많은 위험 요소가 노출되어 있다. 성장기의 어린이는 마음대로 뛰어놀기를 좋아하는데, 이때 벽이나 구조부의 모서리 등에 부딪쳐 상처를 입곤 한다. 목조주택은 이러한 경우에도 상처를 입지 않으며, 혹 상처를 입는다고 해도 최소 수준이다. 불을 피울 때에 주로 나무를 사용한다. 우리는 나무가 불에 타는 것을 알기에 목조주택은 화재에 안전하지 못하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화재가 났을 때에 문제는 구조재가 불에 타느냐, 또는 타지 않느냐 하는 것보다는 인명 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 하는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 목조주택은 구조 부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20분에서 2시간의 내화 성능을 지닌 석고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석고보드가 구조 부재와 폭발성 물질의 접촉을 충분히 보호하기에 상대적으로 화염의 진행 속도가 느리다. 또 일정 치수 이상의 목재는 강철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화재가 났을 때 불이 쉽게 붙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적다. 수명-대를 이어 살아가는 200년 주택대를 이어 사용하는 주택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진 지는 오래됐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잘 보존하며 사는 것이 집 안의 자랑거리였던 때에는 수백 년 된 고택이 많았다. 이러한 전통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에 목조주택이 사라지고, 대신 시멘트와 콘크리트 주택이 들어서면서 사라졌다. 그 원인은 한 곳에서 평생 살아가기 힘든 사회 현실에도 있지만, 콘크리트 주택은 내구성이 약 30년에 불과해 근본적으로 대를 물려가며 살 수 없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목조주택은 평균 내구 연수가 50년 이상이며, 양질의 자재로 주의 깊게 시공하고 적정하게 관리하면 200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축물이 15세기 후반에 지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익히 알 수 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100년이 훨씬 넘은 목조주택을 도심이나 교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우리 사회에 대를 이어 살아가는 집이라는 개념이 다시 자리 잡으려면, 무엇보다 목조주택이 널리 보급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건강-편안하고 쾌적한 웰빙 주택현대인의 최대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가 건강이다. 우리는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기에 운동을 하고 건강보조식품도 찾는다. 그러나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주택에 대해서는 관심을 쏟지 않는다. 목조주택은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좋은 느낌이 들게 한다. 적당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여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우리는 직장과 사회 심지어 가정에서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스트레스는 발생 즉시 해소하지 않으면 몸속에 축적되어 정신은 물론 육체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운동이나 등산, 여행, 음악 및 영화 감상 등 나름대로 대책을 찾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자연을 가까이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이므로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경관은 물론 비, 바람, 새, 곤충 등 자연의 소리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목조주택은 자연에서 자란 목재를 사용함으로써 그 자체만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긴장이 풀리며 부드러운 느낌이 들게 한다. 목조주택은 수분과 공기가 안팎으로 드나드는 성질을 갖고 있다. 실내 습도가 높을 때는 외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반대로 건조할 때는 목재가 갖고 있는 습기를 실내로 방출하여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밀폐된 아파트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불편함이 있으나, 목조주택은 환기를 자주 시키지 않아도 항상 신선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목조주택은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좋은 느낌이 들게 한다. 적당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여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단열-일반주택보다 냉·난방비 30% 절약목조주택은 구조 부재 자체의 단열성이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 일반 단열재의 1.5 배이다. 또 스터드나 장선, 서까래 사이에 유리섬유와 같은 단열재를 간단하게 채우면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최근에는 더욱 두꺼운 단열재를 사용하거나 외장 마감 전, 벽체에 고형 단열재를 시공하는 방법으로 단열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리고 개구부(채광, 환기, 통풍, 출입을 위하여 벽을 치지 않은 창이나 문) 주변의 부재와 부재의 접합 부분 등의 밀폐성이 뛰어나다. 목조주택은 실제로 같은 평수의 일반주택보다 냉·난방 비용을 30퍼센트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 절약은 각 가정의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며 지구 환경보호의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설계 시공-저렴한 비용으로 뚝딱 짓는 아름다운 주택목조주택의 구조를 이루는 각 부재들, 즉 장선, 스터드, 서까래 등은 가변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거의 모든 양식, 어떤 형태의 건축물이라도 쉽게 조립하여 구조체를 만들 수 있다. 문이나 창호, 벽체 등을 더하거나 제거하는 데에도 용이하여 구조 변경이나 증축 등에도 어려움이 없다. 목조주택은 시공 방법이 매우 단순하다. 이러한 특징은 구조체의 경량성과 그로 인한 디자인의 유연성에 있다. 현장에서 한 사람의 목수가 용이하게 부재를 취급하고, 많은 부재를 제재소에서 정해진 치수대로 절단하여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립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목조주택은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다. 실제로 혹한의 알래스카에서 열대의 하와이까지 목구조 방식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2인치 두께의 목재로 시공하기에 건축 자재가 차지하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 평수가 넓어 공간 활용에도 효과적이다. 목재, 스타코(Stucco) 혹은 벽돌 등 어떠한 외장 재료로도 마감이 가능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요즈음 건축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져 자재비와 인건비가 거의 비슷해졌다. 목조주택은 구조 부재뿐만 아니라 창, 문, 기타 마감재들이 표준화, 규격화, 시스템화되어 있기에 소수의 숙련공만 있으면 시공할 수 있다. 공간 구성이나 형태 변화도 자유롭고 저렴하여 대량으로 공급하는 저렴한 주택에서부터 고급 주택까지 다양한 설계가 모두 가능하다. 또한 목조주택은 이미 만들어진 부재를 짜 맞추는 건식공법이다. 그러므로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자재 준비나 기능공 확보 등 사전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겨울에도 공사할 수 있다. 유지 보수 - 짧은 시간 간단한 연장으로 원상 복구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유지 관리다. 목조주택은 3년 내지 5년마다 한 번씩 외부에 페인트만 칠하면 별도의 유지 관리가 필요 없다. 주택 각 부분에 사용한 자재의 수명도 정확하게 정해져 있다. 그러므로 해당 기간 내에 그 부분만 교체하면 주택의 수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다. 물론 보일러나 배관, 전기시설 등의 수명은 일반 주택과 동일하다. 주택은 사용하다 보면, 여러 가지 요인으로 피해를 입기 마련이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목조주택은 여타 주택과 달리 해당 부분만 해체하여 수리하거나 교체하면 원래의 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 일례로 벽 속의 파이프가 터졌다고 가정하자. 이때 해당 벽면을 뜯어 수리한 다음에 그 부분의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교체하고 마감하면 처음과 같아진다. 누구나 망치와 톱 등의 간단한 장비로 짧은 시간에 쉽게 작업할 수 있다. 또 콘크리트 주택처럼 수리 후에 그 흔적이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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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바로 알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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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 PART 03 /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경기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를 한자리에 모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에 관한 정보 모음. ※ 타운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기 용이한 전국의 분양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어 원하는 타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경기 가평 메종드밸리청평호를 달리는 드라이브코스 사이에 쏘옥 위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388-73 일대 면적 사업 면적 3만 3693㎡, 필지 면적 398㎡~1480㎡(분양면적 기준) 특장점 ●남쪽 화야산, 북쪽 청평호반과 호명산을 조망 ●단지에서 강남역·서울역 1시간 내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메종드밸리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경기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서울 가까이에서 느끼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626 면적 세대별 84㎡(약 25평) 규모 세대별 상이 특장점 ●단지 앞 오금천과 오금공원 위치 ●라운지, 피트니스 클럽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완비 분양가 6억 9200만 원~8억 1900만 원 시공 우미건설 문의 031-9622-100 www.wmlafiano.co.kr 경기 구리시 빌라드그리움W도시의 편리함과 프라이빗 전원생활 위치 경기 구리시 아치울길 9 면적 4층 구조 187~281㎡(55~85평) 규모 16세대 특장점 ●광장동 특급호텔 워커힐 5분 거리 ●강남, 잠실,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지역 및 경기 동부권 이동 용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3723 www.빌라드그리움w.com 경기 김포 비엔뷰빌리지김포 최대의 타운하우스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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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i-housing.com 경기 양주 송추 포레스트에코북한산 국립공원을 품은 집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473번길 일대 면적 7만 1240㎡(2만 1550평) 규모 107세대 특장점 ●송추IC 차로 3분 거리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설치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송추포레스트에코 / 시공 케이원종합건설 문의 031-829-9909 www.송추포레스트에코.com 경기 양평 솔담채 마을1만 7000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면적 필지면적 381~612㎡(115~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99~158㎡(35~55평) 규모 90세대(2, 3차 분양 중) 특장점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 용문면 1만 7000여 평 부지에 90세대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분양가 평당 120~160만 원 문의 031-775-7637 www.soldamchae.co.kr 경기 양평 킨포크워커블시티산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마을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209-14 면적 세대별 26평, 29평, 40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청계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수도권제2순환도로 서양평IC(예정)까지 400m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킨포크워커블시티 문의 1811-2568 kinfok.modoo.at 경기 양평 더 클라리온구정승 배출한 교육 명당 입지와 넓은 옥상정원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137-1 면적 A타입 72.79㎡(22.02평), B타입 66.23㎡(20.03평) 규모 80세대 특장점 ●넓은 옥상정원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 ●세대별 벙커형 주차장. 남양주와 하남 인접. 다양한 테마 공간과 생활편의 인프라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00-7610 http //reurl.kr/38CA08A2FB 경기 양평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산나물 테마파크 두메향기 내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592번길(62-59 일원) 면적 280~1190㎡(85~360평) 규모 57세대 특장점 ●강남까지 15분 거리 분양가 평당 160~200만 원 시행 영농조합법인 지랜드 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 문의 1600-8507, 031-211-8201 www.gardencourtyp.co.kr(개설중) 경기 양평 몽뜨블루땅도 고르고, 집도 고르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621 면적 사업면적 2만 4748㎡, 세대별 면적 380㎡ 내외 규모 60세대(예상) 특장점 ●800m 거리 청운면 내 편의 시설 이용 ●부처산, 봉골산, 더렁산 사이 분지에 위치해 아늑한 분위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더필란디앤씨 문의 1600-4859 blog.naver.com/thefilan1 경기 양평 신애 성심힐타운양평에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529 면적 필지면적 363~595㎡(110~180평), 건축면적 138~145㎡(42~44평) 규모 12세대 특징 ●양평역에서 7분, 서울에서 40분 거리 ●성심힐타운은 모든 세대를 분양이 아닌 전세로 선착순 마감 시행 및 시공 ㈜성심건업 문의 031-774-4222 www.sungshimhouse.com 경기 여주 그랜드빌리지신남리 내 대단지 전원마을 위치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162-215일대 규모 48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단지 내 도로 6m 아스콘 포장 ●세라지오CC, 신라CC, 스카이벨리CC 인접 ●여주 시내 15분, 경강선 여주역 17분 이내 분양가 대지 평당 75만 원 시행 그랜드빌리지 문의 031-886-1800 www.grandvillage.co.kr 경기 여주시 다담전원마을 3단지남한강과 푸른산을 조망하는 주택단지 위치 경기 여주시 선사 1길 40-11 면적 필지별 면적 204~753㎡(61~227평) 규모 20세대 특장점 ●계약금 10%, 중도금 40% 토지 등기이전, 잔금 50% 주택 선시공 후납입 ●여주IC 5분, 경강선 여주역 1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다담전원마을 문의 031-886-8280 blog.naver.com/bbond801 경기 여주 솔향기마을여주IC 앞 숲세권 대단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여주시 삼교동 575-5 일대 면적 필지별 면적 304~733㎡(92~22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오수·우수관 지중화 ●여주IC 3분, 경강선 여주역 15분 거리 분양가 대지 평당 100만 원, 건축비는 전화 문의 시공 명가의 아침 문의 031-881-0535 경기 여주 스칸디하우스가든룸부터 주택까지 단지형 전원주택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문바실길 41 특장점 ●이포IC·북여주IC 2분, 경강선 신둔도예촌역 15분 거리 ●도보 5분 거리 내 초등학교 위치, 중·고등학교 지근거리 ●대형병원 차로 3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스칸디하우스 문의 1644-6691 www.scandihouse.co.kr 경기 용인 가르텐하임 위드포레차량 1분 거리에 생활편의시설 구축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계리 24번지 일대 면적 108.87~111.11㎡(32.93~33.61평) 규모 130세대 특장점 ●경전철 에버라인 근거리에 위치 ●에버렌드 테마 개발랜드, 테크노밸리와 SK하이닉스 확장 호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위드포레 문의 1800-9884 www.withfore.co.kr 경기 용인 노블힐스 제일가인프라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 2517번길 20 면적 A타입 128.34㎡, B타입 157.44㎡ 규모 23세대 특장점 ●서울 강남 30분 대, 수원·분당·동백·동탄 20분 대 ●혁신초등학교 근거리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동방씨앤디 문의 031-339-3669 www.jeilga.com 경기 용인 다온빌리지도심 속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홍보관-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14) 면적 A타입 49.3평, B타입 42.44평, C타입 37.01평 규모 28세대 특장점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10분, 용서고속도로 청면IC에서 1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이지월드디엔씨 문의 1661-1226, 1600-2830 www.daonvillage.com 경기 용인 드림포레스트청명산 마지막 숲속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산44-18, 331-71, 81 면적 1단지 3906㎡, 2단지 4771㎡ 3단지 2520㎡ 규모 1단지 11세대, 2단지 15세대, 3단지 8세대 특장점 ●대형마트 10분 대, 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 인접 분양가 전화 문의 설계 정남건축사사무소 시행 및 시공 고암산업개발, ㈜성신산업 문의 1600-2441, 031-275-7004 www.dream-forest.co.kr 경기 용인 발트하우스 4차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완비한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313-111 면적 A타입 40평~50평 2세대, B타입 50평~60평 7세대, C타입 90평 이상 5세대 규모 총 24세대 특장점 ●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강남에서 약 40분, 분당에서 약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유한회사 에스오해냄 / 시공 ㈜에이치산업개발 문의 1855-0815 www.korealsite.com 경기 용인 샤론카운티도심 인프라와 특별한 정원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09-20 면적 전체면적 2만 7355㎡(8277평) 규모 96세대 특장점 ●북카페, 무인택배, 자동주차관제시스템 등 보안 시설 ●광역버스 노선까지 도보 3분, 죽전역 20분, 둔전역 도보 7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2414 www.sharoncounty.co.kr 경기 용인 수지 포레리체신봉지구 인프라와 광교산자락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750-2외 2필지 면적 275~396㎡(83.18~119.79평) 규모 14세대 특장점 ●수지학군 교육환경 ●광교산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차로 10~20분 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위치 분양가 6억 원대 맞춤 시공 시공 포스홈 문의 1599-6160 foreliche.modoo.at 경기 용인 아트디오단지 내 산책로 삼림욕장 지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19-8 면적 사업면적 1만 3532㎡(4093평) 규모 30세대 특장점 ●전세대 남향 설계로 뛰어난 일조권과 조망권 ●제2경부고속도로 수혜단지, 대형 병원·백화점·놀이공원들 주변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로드하우징 문의 1800-8940 blog.naver.com/mwalk11/221972079529 경기 용인 은화삼샤인빌은화삼 골프장 내 쾌적한 전원주택지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322-64 면적 380㎡(115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도시가스·상하수도·오수관·전기통신·광케이블 공사 완료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노블힐스 / 시공 ㈜보보스 D&C 문의 031-338-5331 blog.naver.com/wirano 경기 용인 죽전 더스테이죽전지구 도심 속 합리적인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보정동 1228 면적 76평형(1층 23평, 2층 23평씩+정원 약 20평) 규모 A타입 19세대 B타입 11세대 총 30세대 특장점 ●분당선 죽전역을 비롯한 GTX구성역과 광역버스 노선 등의 대중교통 인프라 ●초·중·고 도보 거리, 단지 옆 BHCS 국제학교 분양가 12억~13.4억 수준 문의 1599-0232, 010-2224-2478 경기 용인 포스힐 루엔하임인프라 갖춘 죽전역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193-69 면적 A타입 142㎡, B타입 132㎡, C타입 140㎡ 전체 대지면적 1만 8136㎡(5486평) 규모 53세대 특장점 ●전 세대 남향배치하고, 타입별 다른 디자인과 가변형 멀티 공간 선택 가능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연진개발 / 시공 포스홈 문의 1800-2264 www.죽전루엔하임.com 경기 용인 해달별뜰전 세대 남향과 확트인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747-15 면적 A타입 123.45㎡, B타입 144.34㎡, B+타입 242.97㎡ 규모 40세대 특장점 ●영동고속도로 용인시IC까지 차량 5분 이내, 강남·송파 20분대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유창개발주식회사 문의 031-328-8138, 010-5391-5842 www.해달별뜰.com 경기 용인 홀츠하임 2차자연친화적 힐링타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1017 면적 대지면적 140㎡, 건축면적 5139㎡ 규모 72세대 중 20세대 특장점 ●강남역 30분대 진입 가능 ●제2외곽순환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부근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보끄레머천다이징 / 시공 ㈜아민공간건축 문의 031-702-3332, 010-5678-9931 holzheim.modoo.a 경기 평택 더테미청북신도시 옆 아늑하게 자리 잡은 마을 위치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237-1 면적 A타입 124.08㎡, B타입 81.44㎡(시공면적 기준) 규모 17세대 특장점 ●차로 5분 거리 평택 청북신도시 인프라 이용 ●신도시와 적절한 거리를 두어 조용한 주거 환경 조성 ●모든 세대마다 태양광 시설 설치 분양가 A타입 3억 8000만 원, B타입 4억 2000만 원 문의 010-2017-9948 blog.naver.com/chmk0206 경기 평택 하랑124평 대단지 단독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평택시 지산동 26-1 일원 면적 사업부지 면적 3만 6296㎡(1만 979평) 규모 124세대 주차 세대당 1~2대 특장점 ●집집마다 단차가 있어 채광과 조망권 모두 확보 ●도시가스, 오배수 배관 및 상수도 ●세대당 CCTV 2대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88-1865 www.하랑하우스.com 경기 평택 험프리스랜딩드라마 부부의 세계 촬영지로 유명 위치 경기 평택시 현덕목 덕목리 731-4 면적 세대별 토지 약 264㎡(80평), 건물 198㎡(약 60평) 규모 72세대(현재 30여 세대 입주) 특장점 ●평택미군원 렌탈하우스 단지로 일반인 분양 가능 ●입주민을 위한 클럽하우스, 휘트니스센터, 야외수영장, 파티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험프리스랜딩 문의 010-8758-6435 humphreyslanding.modoo.at 경기 화성 묵화원스마트 IoT시스템 보유한 단독형 주택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769-30 면적 132.38㎡, 133.29㎡, 133.35㎡, 267.39㎡, 150.92㎡ 규모 27세대 특장점 ●단지 앞 장지IC를 통한 고속도로 진입, 동탄역 10분 ●SRT, GTX 이용시 서울 20분대 진입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그린더플러스 문의 031-895-5774, 031-374-4545 www.mukhwawon.com 경기 화성 숲속타운하우스 2차입주자 직접 설계 참여하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195-60 면적 대지면적 2만 798㎡(6291평) 규모 70세대 특장점 ●입주자 맞춤형 설계 화성시청역과 화성IC 3분 거리, 도시가스 사용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보유, 도시가스 사용 분양가 3억 원대 시행 서영건설 문의 010-9469-6007 www.숲속타운하우스.net 경기 화성 엘프마을화성시 한 가운데 자리한 프라이빗 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230-12 면적 연면적-A타입 94.16㎡(28.48평), B타입 107.04㎡(32.38평), C타입 117.71㎡(35.61평), D타입 113.05㎡(34.20평), E타입 107.96㎡(32.66평) 규모 62세대 특장점 ●1~2㎞ 거리 내 시청·전철·광역버스·대형마트·종합병원·학교 이용 가능 시행 주식회사 하이코 / 시공 엔디콘건설 문의 031-355-0098 elpvillage.imweb.me 경기 화성시 동탄 글렌힐즈61리베라 골프장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청계동 523 면적 대지면적 28,487.00㎡(8,617.3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KTX, GTX 동탄역 900m 초역세권 ●동탄2신도시 유일 단독주택용지 ●골프장 조망 ●전 세대 남향 배치, 일조량과 채광 우수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31-618-3455 glenhillsdt.itrocks.kr 인천 청라 라피아노서울 및 광역도시와 접근성 좋은 곳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105-145 면적 7가지 타입 186.78~269.42㎡(56.50~81.50평) 규모 354세대 특장점 ●2021년 9호선 운행, 7호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짐 시공 대우건설 문의 1877-3390 www.prugio-lafiano.co.kr 인천 옹진군 하늘채마을해변 근첩한 친환경 타운형 전원주택단지 위치 인천 옹진군 영흥로 398-21 면적 대지 517㎡, 연면적 199㎡, 베란다 22㎡ 규모 50여 세대 특장점 ●레저와 힐링의 섬 영흥도 내 정남향 양지바른 산기슭에 위치 ●계단 벽 천연 편백루바 인테리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스마트하우징 문의 032-875-9492 www.스마트하우징.com 강원 고성 동루골맞춤 설계 및 시공하는 숲세권 소형 전원단지 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성대리 336-3 면적 400~947㎡(121~286평)/ 도로 면적 제외 규모 34세대, 신규 20세대 특장점 ●숲세권이며, 속초IC에서 5분 거리 ●초등학교와 유치원, 천진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교육과 편리한 생활환경 분양가 평당 65만 원 시행 및 시공 해윰 문의 033-638-8244 rb.gy/uhotpg 강원 홍천군 홍천강의 아침마을시인 등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마을 위치 강원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194 면적 세대별 100.38㎡~135㎡(30.36~40.83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홍천IC 2분 거리, 홍천 시내 10분 거리(자동차 기준) ●잠실역 1시간, 판교·서울역 1시간 3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국농촌개발 문의 1577-8823 hc-ekrd.co.kr 강원 횡성 레이크빌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집 안에 위치 강원도 횡성군 태기로 중금6길3(횡성호수 앞) 면적 세대별 대지 528~1320㎡(160~400평) 규모 70세대(2020년 9월 현재 50세대 분양 완료) 특장점 ●강남 신사동 기준 1시간 대 ●배산임수형 단지, 횡성호수 옆 청정지역 ●편의시설, 오락시설, 관광지, 골프장 다수 인접 분양가 대지+건물 2억 5600~7억 5000만 원 시행 및 시공 ㈜횡성레이크빌 문의 033-343-6563, 010-3660-0251 www.lakevill.net 세종 그르노블호텔식 인테리어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370 면적 필지면적 625~955㎡(189~289평) 규모 38세대 주차 세대당 2대 특장점 ●반경 4㎞에 서세종IC 위치, ●행복도시까지 10분 거리 분양가 평당 195~225만 원(토지가) 시행 및 시공 세종지에치개발㈜ 문의 1661-0380 www.sejonggh.com 세종 비바스 아일랜드휴양지 개념으로 계획한 쾌적한 주거 공간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43-4 면적 660~990㎡(200~300평) 규모 51세대(1차 26세대 분양) 특장점 ●단지 입구 게이트 설치, 커뮤니티센터 입점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거리, 정안IC 5분 거리 분양가 전화문의 시행 ㈜모드니개발 설계 및 시공 ㈜GIP종합건설 문의 010-5491-4404, 010-2000-0898 www.vivas.co.kr 세종 아르티엠 더 블랙유럽마을 스타일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동 B13 면적 필지면적 295~425㎡(89~129평) 규모 35세대 특장점 ●세종 시내 중심에 자리 잡아 교통, 교육, 편의시설 편리 ●단지 바로 앞 준BRT 예정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원개발 문의 1833-6229 artiemtheblack.modoo.at 세종 포스힐세종 1-1 생활권 첫 블록형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마을3길 12 면적 사업면적 1만 5220㎡(4604평), 세대별 면적 182.20㎡~251.34㎡(연면적 기준) 규모 38세대 특장점 ●도보 10분 내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하이랜드 시공 포스코휴먼스, 포스홈종합건설 문의 044-864-8945 충남 천안 더팰리스봉서산자락 삼면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미라16길 8-20 면적 세대별 146.26㎡, 152.73㎡, 180.45㎡(전용면적 기준) 특장점 ●도심형 타운하우스 ●전 세대 남향 배치 ●방범시스템, 연료전지 설치로 입주민 편의성 확보 ●층간 소음재 설치로 층간소음 최소화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44-5393 충남 천안 베르시 캐슬타운도심 속 그린라이프를 누리는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60-4 면적 대지면적 9702㎡(2935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분양 완료한 1차단지 베르시 빌라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방스풍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베른종합개발 시공문의 031-613-6890 문의 041-523-59889 www.bercyvillage.co.kr 충남 예산군 예당전원마을예당호를 감싸는 신규마을 탄생 위치 충남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산 3-1 면적 사업 면적 2만 5561㎡, 세대별 면적 56.81㎡, 79.10㎡, 99.96㎡(전용면적 기준, 대지 면적 상이) 규모 34세대 분양가 전화 문의 특장점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마을(코하우징) ●신양IC 10분 거리, 예산 시내 20분 거리에 위치 시행 민들레코하우징 문의 02-525-0195 www.yesancohousing.com 충남 계룡 타운하우스이지144세대 대규모 아파트형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계룡시 서금암5길 24 면적 세대별 면적 72.03㎡, 68.44㎡, 86.11㎡(공급면적 기준) 규모 144세대 특장점 ●계룡역 3분 거리, 계룡IC시내 5분 거리(자동차 기준) ●천마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평화주택건설 문의 142-321-1000 blog.naver.com/lhywow 충남 공주 포레스트빌리지시 경계선에 위치해 사실상 생활권은 세종시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산 17-1일원 면적 사업면적 4만 5129㎡(1만 3651평), 세대당 661㎡~892㎡(대지면적 기준) 규모 52세대 특장점 ●정안IC 3분,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IC(예정)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충청 제천 신동강변마을장평천을 마주하고 있는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충북 제천시 신동 358-2 면적 전체면적 6200㎡(1875평), 세대별 330~660㎡(100~200평) 규모 11세대 특장점 ●서울 1시간 10분, 원주와 충주 20분 거리 ●제제천IC 앞 위치해 교통 편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미승EPS / 시공 조은하우징 문의 010-3485-7109 blog.naver.com/jounhousing 경남 창원 메이플힐즈안전하고 편리한 독립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146 규모 63세대 특장점 ●마산KTX와 인접, 마산 시내에서 20분 거리 ●도보 10분 거리에 대형마트, 병원, 학원가 형성 분양가 전화문의 사업주체 ㈜넓고 바른집 광려 설계 로텍엔지니어링 시공 ㈜더존하우징 문의 1544-0603 www.maplehills.co.kr 전남 나주시 SKY캐슬혁신도시 내 유럽형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42(H9블럭) 면적 필지면적 397~430㎡(120~130평), 건축면적 188~310㎡(57~94평) 규모 50세대 특장점 ●나주혁신도시 내 SKT 스마트홈 시범단지로 선정된 유럽형 친환경주택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및 분양 ㈜도모센터 문의 1688-0195 www.domocenter.co.kr 전남 담양 리츠 타운하우스조용하고 쾌적한 전원생활 제공 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618 면적 전체필지 4023.00㎡(1216.96평), 건축면적 2가지 타입 174.98㎡(52.93평) 규모 17세대 특장점 ●초·중·고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도보 5분 거리 ●광주(수완)첨단지구와 10㎞ 내에 있음 분양가 16세대 각 5억 2500만 원 시행 세상건축 / 시공 에이탑건설 문의 062-962-0055 https://litstownhouse.modoo.at 전남 장성군 수양 리버힐공원 단지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632 면적 필지면적 423~611㎡(128~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86~130㎡(25~40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수변공원과 녹지공원이 단지를 둘러쌈 ●장성 핫플레이스인 엘로우 출렁다리 옆에 자리함 분양가 평당 약 160만 원 문의 1877-3538 https //tuney.kr/FYZdr6 제주 서귀포 빌라드 그리움 안덕프리미엄 단지와 호텔로 이루어진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630-1 면적 대지면적 3200평 A타입 50평 8세대, B타입 56평 9세대, C타입 45평 11세대 규모 29세대 특장점 ●차량 5분 거리 10㎞ 내 산방산·중문관광단지·제주영어교육도시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9800(내선번호 9), www.villadegreeum.com/andeok 제주 서귀포시 라비아제주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근접 위치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2204 면적 A형 128.14㎡(38.76평), B형145.35㎡(43.97평), C형 166.74㎡(50.43평), D형 193.48㎡(58.52평) 규모 26세대 특장점 ●서귀포관광미항, 서귀포신공항,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이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퍼스트개발, ㈜대영디앤씨 문의 064-732-5535 www.lavieajeju.co.kr 제주 서귀포 달 가든 하우스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명품 주거 공간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280 면적 필지면적 9822㎡(2971평), 세대당 건축면적 134.82㎡(40.7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천혜의 자연환경, 교육, 빼어난 주택 디자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문의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제주 제주시 비채애월 바다와 한라산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681-1 규모 6세대 특장점 ●15분 거리에 골프장과 올레 15~16코스, 오름 관광지와 인접 ●장천초·귀일중·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근거리 ●공항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8820-7237 blog.naver.com/bichae2019 제주 제주시 안끄레힐해발 300m 자리 잡은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02 면적 전용면적 A형 98.40㎡(29.76평), B형 97.30㎡(29.43평) 규모 2차 38세대 특장점 ●공항과 편의시설, 학교가 인접 ●신화역사공원 15분, 중문관광단지 2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대일개발㈜ 문의 1522-5117 www.jejudaeil.co.kr 제주 제주시 행복마을자연 친화적 주거환경 & 인프라 갖춘 단지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951 면적 필지면적 458.42~597.24㎡(138.67~180.66평), 건축면적 114.31㎡(34.5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김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월정리해변 등과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제주행복마을 문의 064-725-9393 www.guwoong.com 제주 제주시 플리트비체연립형&단지형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시 연동 513-1 면적 대지면적 3384㎡(1023평), 건물면적 1260.50㎡(341.20평), 연면적 5364.00㎡(1622.00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제주공항과 3㎞. 대형마트와 편의시설이 근접 ●단지 바로 옆으로 롯데시네마&복합 상가 등 대형 스트리트몰이 확정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4383 https://01040328254.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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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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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바닥재】 바닥재 종류별 장단점 ② 목질계 마루판 & 타일
- 이건마루에서 자체 생산으로 완성한 원목마루 ‘카라CARA’ 베이지 천연 소재의 대표, 목질계 마루판천연 나무로 만든 바닥재는 온·습도 조절 작용, 삼림욕 효과, 전기 파장 억제 기능, 방사능 방어 기능 등으로 쾌적함을 제공해 건강 측면에서 긍정적 기능을 한다. 또한, 사용적 측면에서 다른 재료에 비해 충격 및 진동을 흡수하고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으로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보행 시 탄력성과 충격 흡수 기능이 좋아서 피로감을 덜어주며, 겨울에는 보온 기능으로 따뜻함을, 여름에는 천연나무의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습기에 민감하고 환경 조건에 따른 두께, 길이 변화가 심한 편이다.목질계 마루판[Wood-based materials floor]은 제조 공법에 따라 원목마루, 합판마루, 강화마루, 강마루 등으로 구분한다. 합판마루의 경우 여러 겹으로 쌓은 합판에 원목 무늬목을 얹고 압착 → 1차 표면처리(UV: Ultraviolet의 약자로 자외선 방지 코팅) 후 샌딩 → 뒷면 홈파기(연성을 높여주고 본딩 시 접착면을 늘리기 위함) → 크기 절단 → 측면 홈파기(조립 시 맞물리게 함) → 2차 표면처리(UV 코팅) 등의 제조 공정을 거친다. 원목마루는 합판마루와 제조 공정은 같지만, 무늬목의 두께가 2㎜ 이하이면 합판마루로, 2㎜ 이상이면 원목마루로 분류한다. 강마루와 강화마루는 표면이 원목 무늬목이 아닌 원목 무늬 화학합성수지(멜라민 필름)로 만들어 강도를 보강한 것으로 표면에 UV 코팅을 하지 않는다. KD우드테크 원목 마루 ‘아르바움’ 페이스가 되는 유럽산 참나무 원목은 최대한 지름이 큰 대경목만을 사용한다. 통나무를 원하는 치수로 한 켜 한 켜 톱으로 잘라서 표면 대판을 준비하고 숙련된 장인의 손끝에서 표면 질감이 완성된다. 표면을 다듬고 천연 오일로 도색하는 과정은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원목마루[Solid wood floor]천연 통원목을 그대로 가공한 최고급 마루판이다. 주로 활엽수를 사용하며, 수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천연 원목마루는 소재의 우수성과 화려한 미관적 특성으로 장점이 많지만, 재료의 특성상 변형이 크고 표면 도막의 한계로 기능성이 떨어지며, 특히 난방 방식에 따른 시공 한계성으로 주로 비온돌용 공간에 시공한다.천연 원목마루는 모양에 따라 쪽마루판[Strip flooring], 널마루판[Plank flooring], 파켓마루판[Parquet flooring]으로 구분한다.쪽마루_폭 38∼57㎜, 두께 12∼19㎜의 천연 원목마루를 말한다.널마루판_폭 76∼203㎜, 두께 12∼19㎜ 판자형 천연 원목마루로 말한다. 쪽마루판에 비해 널마루판이 목재의 질감이나 문양 상태가 좀 더 우수하다.파켓마루_경목[Hardwood]으로 만들며, 두께는 90∼190㎜로 다양하다. 현재는 수공예뿐만 아니라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고 엷게 재단한 나무를 여러 겹으로 붙여서 만들기도 한다. 이건마루에서 자체 생산으로 완성한 원목마루 카라 오크브러쉬 목질계 마루천연 원목마루의 한계로 목질 재료를 코어재로 사용한 목질계 마루판은 인테리어의 고급화 경향으로 선호도가 높은 바닥재다. 코어재로는 친환경 목재를 단판[Veneer]이라고 하는 얇은 판으로 만들어 단판의 섬유 방향이 서로 교차하도록 홀수로 층을 쌓으면서 접착제로 접착시켜 합친 합판[Plywood], 목재 가공 중에 발생하는 부산물을 파티클Particle로 만들어 접착제를 도포해 패널 형태로 제조한 삭편판[Particleboard], 크기가 작은 나무나 목재 가공 부산물을 섬유[Fiber] 형태로 제조하고 접착제를 도포해 패널 형태로 제조한 섬유판[Fiberboard] 등이 주로 쓰인다. 목질계 마루판은 소재나 표면 마감재에 따라 크게 원목마루, 합판마루, 강화마루, 강마루로 구분한다. 동화자연마루 고강도 천연 합판(온돌)마루 ‘나투스Natus 秀’ 화이트 오크_기존 합판 마루의 단점인 표면의 마모, 긁힘 등을 최소화한 합판마루이다. 또한, 100% 고급 천연 무늬목을 사용해 섬세한 표면 질감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원목마루_합판 또는 원목[Solid Wood] 위에 최소 2㎜ 이상의 천연 원목 단판을 우레탄 등의 수지를 이용해 상온에서 접착한 후, 합판마루와 동일하게 도료로 마감한다. 단풍나무,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원목 단판[장식층]이 2㎜ 이상인 경우를 원목마루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합판마루의 일종이다. 장식층에 원목을 사용하기에 질감이 우수한 고급 바닥재다. 하지만, 표면 강도가 약하고, 기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해 뒤틀리거나 들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열전도성이 떨어져 온돌 난방에는 잘 맞지 않는다. 동화자연마루 고강도 천연 합판(온돌)마루 ‘나투스Natus 秀’ 내추럴 오크_천연 무기질 항균 도료를 사용해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식중독균) 등이 서식할 수 없는 위생적인 항균 마루이고, 친환경 등급 기준(폼알데하이드 방산량) 최우수 등급인 SUPER E0(0.3㎎/ℓ이하) 등급의 자재로 품질과 건강, 안전이 검증된 안심 마루이다. 합판마루(온돌마루)_합판 위에 0.6∼1.0㎜ 두께의 천연 무늬목을 접착제로 붙인 다음 특수 코팅으로 표면의 강도를 높여 긁힘과 변색 등을 최소한으로 줄인 제품이다. 표면에 붙이는 원목 단판으로 참나무, 너도밤나무, 단풍나무 등을 사용한다. 합판의 성능이나 원목 단판의 두께에 따라 물성과 내구성이 달라진다. 표면에 원목 단판을 붙임으로써 질감이 자연스럽고 수분이나 열에 의한 변형이 작다. 원목마루에 비해 시공이 간편하고 열전도도 좋은 편이지만, 원목마루처럼 표면이 강하지 못해 긁힘이나 오염, 자외선에 의한 변색과 퇴색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특수 코팅제 및 접착제가 개발되어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있다. 동화자연마루 강화마루 ‘클릭 | 크로젠 EO’ 워시 오크 쉐브론(上) 빈티지 스트립(下)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폼을 사용해 더 빨리 더 오래 온기를 유지하며, 내수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스팀 청소가 가능하고 기타 생활 습기에도 강한 마루이다. 3천 회 이상의 우수한 내마모도 보유해 찍힘과 긁힘 걱정이 없다. 또한, 비접착식 마루로 친환경적인 시공 방식을 채택했으며, 소음 완충 공간이 확보돼 층간 소음이 접착식 마루보다 적게 나타났다. 강화마루_가구나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하던 파티클보드나 HDF(Hight-Densty Fiberboard: 목재에서 섬유질을 분리 채취하여 방수 수지를 첨가한 뒤 고온·고압으로 압축 성형시킨 것)를 소재로 표면을 HPL(Hight-Pressure Laminate) 또는 LPL(Low-Pressure Laminate)로 처리해 표면이 강하고 유지관리의 편리성을 높인 마루다. 상부 라미네이트층과 중간 바탕재층 및 밑바닥에서부터의 습기를 차단하기 위한 하층부로 구성돼 있다. 라미네이트 마루 또는 복합재 마루라고도 한다. 클릭형으로 별도의 접착제 없이 마루판끼리 끼워 맞춘다. 바닥이 고르지 않으면 열전도율이 떨어지고, 바닥과 마루판 사이의 공간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수분과 열에 민감해 계절에 따라 수축, 팽창 현상으로 틈이 벌어질 수 있다. 장식층 모양지[Decorative Paper]의 종류에 따라 색상이나 디자인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으나, 모양지의 한계와 멜라닌 라미네이팅 등으로 원목마루나 합판마루에 비해 질감이 떨어진다. LG하우시스, 프리미엄 강마루 ‘지아마루 리얼’ 국내 강마루 바닥재 최초로 제품 표면에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 수지(PLA)를 적용했다. 지아마루 리얼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테스트 결과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3mg/ℓ 이하로 최고 등급인 SE0(Super E0)를 충족했으며, 납이나 카드뮴, 수은 같은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으로 어린아이 방에 사용해도 안전하다. 대한아토피협회의 추천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또한, 표면의 나무 무늬와 엠보를 일치시키는 ‘동조 엠보 공법’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했으며, 대리석, 콘크리트, 헤링본 등 최근 인기 있는 디자인과 함께 3가지 규격으로 출시돼 다양한 패턴으로 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일 수종의 합판층을 사용하고 내구성을 강화해 변형이나 뒤틀림, 긁힘, 눌림이 작고 우수한 열 전달력으로 난방 효율까지 높아 국내 온돌 문화에 적합한 제품이다. 강마루_합판마루와 강화마루의 장점을 합친 바닥재이다. 합판 위에 나무 무늬 필름을 입혀 천연 무늬목에 비해 자연스러움이 덜하지만, 표면 강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높다. 소음이 적어 주거 공간에 적당하다. 마루 유지관리 10계명 1. 입주 또는 이사 시 마루판 표면에 찍힘,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양재를 제거하지 말라.2. 가구, 집기 이동 시 또는 아동용 놀이기구 이용 시 담요, 카펫 등을 이용하면 찍힘이나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다.3. 마루 청소 시 많은 양의 물(습기)에 대한 노출은 금한다(젖은 걸레 청소 시 탈수기를 이용해 탈수 후 사용한다).4. 실내 온·습도의 급격한 변화는 마루판의 수축, 팽창 등 변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실내 습도 조절에 유의해야 하며 난로 사용, 고열 난방은 피한다(적정 온도는 15~20℃, 습도는 45~55%).5. 식탁 및 의자 다리 밑 부분에 두꺼운 천을 붙여서 마루 표면을 보호한다.6. 모래, 흙 등 이물질 유입을 막는다.7. 욕실 문 앞 및 싱크대 앞 고무 및 쿠션 매트(통풍이 안 됨)의 장기간 사용은 마루 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8. 마루판 표면에 시중의 니스나 페인트 등을 칠해서는 안 된다.9. 커피, 주스, 기름 등이 있으면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마른걸레 등으로 즉시 제거한다.10. 마루판 표면에 왁스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용 왁스를 사용한다. 위생적이고 청소가 쉬운 타일tile 타일은 바닥, 벽, 지붕 등을 덮는 널판 모양의 재료이다. 어원은 라틴어 ‘Tegula[덮게]’로 물건을 덮는다, 둘러싼다는 의미이다. 타일의 종류는 재질, 성형 방법, 유약 유무, 색깔 유무, 용도, 특수 기능 등 어디에 기준을 두고 분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재질을 기준으로 자기질 타일, 석기질 타일, 반자기질 타일, 도기질 타일로 분류한다.자기질 타일_소성 온도가 1,300∼1,400℃로 고온이다. 소지素地의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흡수율은 1% 이하다. 투광성이 있고 때리면 금속성을 내며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다. 전기 불량 도체이며 내식성, 내열성 등이 강하다.석기질 타일_소성 온도가 1,200∼1,300℃이다. 흡수율은 8% 이하이고 추위와 오염 물질에도 잘 견디며 충격과 진동에 강하다. 일반적으로 유색이며 흡수성과 투광성이 적다.반자기질 타일_경질 도기질과 도기질의 중간 성질이고 흡수율은 15% 이하이다.도기질 타일_점토질의 원료에 석영, 도석, 납석, 장석 등의 원료를 배합한다. 소성 온도는 1,000∼1,200℃이다. 소지는 다공질이고 흡수율은 20% 이하이며 자기질 타일에 비해 기계적 강도가 낮다. 다공질이고 흡수율은 20% 이하이며 자기질 타일에 비해 기계적 강도가 낮다.타일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일정한 크기를 갖기에 가공이나 시공이 간편하다. 또한, 내수성이 강하고 불에 타지 않으며 보온성이 있다. 하지만, 소리 흡수가 잘 안 되므로 방음이 필요한 공간에는 적합하지 않다. 주방/식당과 욕실 바닥용 타일은 두께가 두껍고 강도가 강해야 하며 흡수성을 방지하고 의장성을 높이는 타일이 좋다. 색상은 색조가 균일하고 미려하며, 위생적이고 청소가 쉬워야 한다. 또한, 바닥에 사용하므로 미끄럼 방지를 위해 유약을 사용하지 않은 타일이 좋다. 주방/식당과 욕실 바닥용 타일은 두께가 두껍고 강도가 강하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유약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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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바닥재】 바닥재 종류별 장단점 ② 목질계 마루판 &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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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3월호 특집 2] 바닥재 종류별 장단점 알고 선택해야
- 바닥재 종류별 장단점 알고 선택해야 주택에서 어떤 바닥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진다. 바닥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제품마다 가진 기능성도 다르다. 따라서 바닥재를 선택할 때는 가족 구성원 및 생활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어린아이가 있으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바닥재를, 연령대가 있으면 분위기를 연출하는 바닥재를, 애완견을 키우면 흠집에 강한 바닥재를 선택한다. 글 윤홍로 기자 참고 문헌 《한옥 고치는 책》,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 《건설기술 쌍용》, <마루의 종류 및 공법 비교>, 문성호 《LG CHEM POLYMER INSIGHT》, <국내 바닥재 시장의 현황과 전망>, 2017 <PVC 대체 폴리올레핀계 친환경 바닥재 제조 기술 개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오해선 도움말 LG하우시스 www.lghausys.co.kr 동화자연마루 www.greendongwha.com 이건마루 www.eagonmaru.com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바닥재는 보통 종이 또는 직물, PVC, 무기질 및 목재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다. 사용 형태에 따라 경보행용 바닥재와 중보행용 바닥재로 구분한다. 경보행용 바닥재는 우리가 흔히 장판이라고 부르는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를 소재로 한 바닥재와 목질계 강화마루 등이 주종을 이룬다. 국내 바닥재 시장의 규모는 9,500억 원(’16년 기준) 수준으로 추산된다. 물량 기준으로 PVC 바닥재가 전체 시장의 70% 수준을 점유하며, 매출액 기준으로 약 5,500억 원에 해당한다. PVC 바닥재는 유해성 논란으로 1990∼2010년대 초반까지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해 50% 이하로 하락했었다. 하지만, 친환경 가소제의 적용 등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다시 70% 수준의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PVC 대비 고가인 목질계 바닥재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및 친환경 이슈에 민감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근래 들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삶의 지혜가 담긴 한옥 바닥재 일반적으로 종이 마감 방식으로 바닥면에 창호지를 발라 초배를 하고, 그 위에 두꺼운 장판지(겹배지)로 도배한 후에 콩댐했다. 이는 장판의 발수성 및 내구성을 강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으며, 이 경우 치자 등 천연 색소를 사용해 황색 빛이 더 감돌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장판지 마감보다 다양한 색조와 내구성을 강하게 하기 위해 비단이나 무명천을 이용해 마감하는 경우, 역시 천에 기름을 먹여 천 표면을 보호하고 광택이 나도록 했다. 열전도율이 높아 바닥 난방에 알맞은 한지 장판 종이나 천이 아닌 식물 재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송진, 솔가루, 은행잎을 이용하는 경우다. 방바닥을 마감하기 전 구들장 위에 굴림백토(백초를 잘게 부수어 왕모래를 추려낸 백색의 고운 흙)를 깔고, 그 위에 어린 솔방울을 촘촘히 박은 후 불을 지피면 솔방울에서 송진이 나와 두껍게 피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렇게 생긴 송진 피막을 굳히고 문지르면 송방울 무늬가 보이는 호박색으로 마감이 된다. 솔가루 마감은 소나무 껍질을 곱게 가루로 만들어서 수숫가루로 쑨 풀에 섞어 바닥에 두껍게 바르는 방식으로 이후 들기름을 발라 불을 때어 말렸다. 은행잎 마감은 은행잎을 절구에 찧어 연한 반죽을 만들고 두껍게 바닥에 바른 후 불을 때어 말리는 방식으로 내구성은 좋지만, 손이 많이 가는 방법이다. ※ 콩댐_불린 콩을 갈아 들기름과 섞은 것을 무명주머니에 넣고 장판지에 바른다. 장판지에 골고루 흡수가 안 되므로 3, 4차례 바르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 콩댐 작업이 다 끝난 후에 마른걸레로 자주 문질러주면 광택이 살아난다. 장판뿐만 아니라 목재에도 콩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들기름 향기 때문에 진딧물 등 벌레가 끼지 않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PVC 바닥재 우리가 흔히 모노륨 또는 골드륨이라고 부르는 바닥재다. 가소제와 PVC 소재를 혼합한 후 압출 성형하여 탄력 있는 고무판 형태로 뽑아낸다. 롤 타입이라 시공할 때 바닥 크기에 맞게 잘라 펼친 다음 고정한다. 두께가 얇고 바닥과 밀착 시공돼 열전도율이 높으며, 틈새 없이 시공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하지만, 표면 강도가 약해 찍히거나 눌리는 등의 흠집이 생길 수 있다. 이전에는 소재 자체가 친환경적이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숯, 황토, 은나노 가공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고급 PVC 바닥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재질 및 구조에 따라 시트와 펫트, 타일로 구분할 수 있다. PVC 장판_보통 막장판이라고 불리며,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내부에 미세한 거품 구조의 발포층이 있으면 경량성, 단열성, 완충성이 높다.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눌리거나 꺾어지면 복원이 잘 안 되며, 장판 위에 다른 장판을 겹쳐 덮는 시공 형태로 보통 5~10㎝ 겹쳐지는 부분이 생긴다. PVC 바닥 시트_부직포, 유리섬유 등 PVC 이외의 재질로 제조된 제품으로 주로 가정에서 사용한다. 제품에 따라 롤의 길이가 다르며 폭은 181㎝ 정도이고 두께는 1.8∼6㎜까지 다양하다. PVC 타일_일명 데코 타일로 PVC를 압축한 단단한 장판 조각이다. PVC에 가소제, 돌가루 등을 가하여 가공한 사각형 모양의 플라스틱 타일이다. 장판보다 강도가 높고 다양한 수종과 문양의 컬러 표현이 가능해 디자인이 화려하다. 내마모성과 내화학성, 내구성이 좋아 찍히거나 긁히는 자국이 남지 않는다. 두께는 3.0㎜ 정도이며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셀프 시공할 수 있다. PVC 바닥재인 LG하우시스 ‘뉴청맥’ 와이드 디자인 오크(左)와 ‘은행목’ 스페셜 디자인 미니멀 콘크리트(右) 안티슬립Anti-slip 특수 표면 처방으로 합판마루 대비 약 1.5배 수준으로 미끄러움을 줄여 보행 시 피로도를 덜어주고 사용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PVC 바닥재는 용도에 따라 온돌용과 비온돌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온돌용 바닥재는 바닥 난방이 되거나 바닥 난방이 되지 않아도 신발을 신지 않고 생활하는 실내 시설의 바닥 표면에 시공하기 위해 제조된 제품이다. 반면, 비온돌용 바닥재는 바닥 난방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설의 바닥 표면에 시공하기 위해 제조된 제품이다. 비온돌용 바닥재를 온돌에 사용할 경우, 인체에 해로운 프탈레이트Phthalate(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 가소제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온돌용 바닥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PVC 바닥재는 두께가 두꺼울수록 충격 흡수도가 높으므로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소음이나 충격 완화를 위해 두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천연 소재의 대표, 목질계 마루판 천연 나무로 만든 바닥재는 온·습도 조절 작용, 삼림욕 효과, 전기 파장 억제 기능, 방사능 방어 기능 등으로 쾌적함을 제공해 건강 측면에서 긍정적 기능을 한다. 또한, 사용적 측면에서 다른 재료에 비해 충격 및 진동을 흡수하고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으로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보행 시 탄력성과 충격 흡수 기능이 좋아서 피로감을 덜어주며, 겨울에는 보온 기능으로 따뜻함을, 여름에는 천연나무의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습기에 민감하고 환경 조건에 따른 두께, 길이 변화가 심한 편이다. 목질계 마루판[Wood-based materials floor]은 제조 공법에 따라 원목마루, 합판마루, 강화마루, 강마루 등으로 구분한다. 합판마루의 경우 여러 겹으로 쌓은 합판에 원목 무늬목을 얹고 압착 → 1차 표면처리(UV: Ultraviolet의 약자로 자외선 방지 코팅) 후 샌딩 → 뒷면 홈파기(연성을 높여주고 본딩 시 접착면을 늘리기 위함) → 크기 절단 → 측면 홈파기(조립 시 맞물리게 함) → 2차 표면처리(UV 코팅) 등의 제조 공정을 거친다. 원목마루는 합판마루와 제조 공정은 같지만, 무늬목의 두께가 2㎜ 이하이면 합판마루로, 2㎜ 이상이면 원목마루로 분류한다. 강마루와 강화마루는 표면이 원목 무늬목이 아닌 원목 무늬 화학합성수지(멜라민 필름)로 만들어 강도를 보강한 것으로 표면에 UV 코팅을 하지 않는다. KD우드테크 원목 마루 ‘아르바움’ 페이스가 되는 유럽산 참나무 원목은 최대한 지름이 큰 대경목만을 사용한다. 통나무를 원하는 치수로 한 켜 한 켜 톱으로 잘라서 표면 대판을 준비하고 숙련된 장인의 손끝에서 표면 질감이 완성된다. 표면을 다듬고 천연 오일로 도색하는 과정은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원목마루[Solid wood floor] 천연 통원목을 그대로 가공한 최고급 마루판이다. 주로 활엽수를 사용하며, 수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천연 원목마루는 소재의 우수성과 화려한 미관적 특성으로 장점이 많지만, 재료의 특성상 변형이 크고 표면 도막의 한계로 기능성이 떨어지며, 특히 난방 방식에 따른 시공 한계성으로 주로 비온돌용 공간에 시공한다. 천연 원목마루는 모양에 따라 쪽마루판[Strip flooring], 널마루판[Plank flooring], 파켓마루판[Parquet flooring]으로 구분한다. 쪽마루_폭 38∼57㎜, 두께 12∼19㎜의 천연 원목마루를 말한다. 널마루판_폭 76∼203㎜, 두께 12∼19㎜ 판자형 천연 원목마루로 말한다. 쪽마루판에 비해 널마루판이 목재의 질감이나 문양 상태가 좀 더 우수하다. 파켓마루_경목[Hardwood]으로 만들며, 두께는 90∼190㎜로 다양하다. 현재는 수공예뿐만 아니라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고 엷게 재단한 나무를 여러 겹으로 붙여서 만들기도 한다. 목질계 마루 천연 원목마루의 한계로 목질 재료를 코어재로 사용한 목질계 마루판은 인테리어의 고급화 경향으로 선호도가 높은 바닥재다. 코어재로는 친환경 목재를 단판[Veneer]이라고 하는 얇은 판으로 만들어 단판의 섬유 방향이 서로 교차하도록 홀수로 층을 쌓으면서 접착제로 접착시켜 합친 합판[Plywood], 목재 가공 중에 발생하는 부산물을 파티클Particle로 만들어 접착제를 도포해 패널 형태로 제조한 삭편판[Particleboard], 크기가 작은 나무나 목재 가공 부산물을 섬유[Fiber] 형태로 제조하고 접착제를 도포해 패널 형태로 제조한 섬유판[Fiberboard] 등이 주로 쓰인다. 목질계 마루판은 소재나 표면 마감재에 따라 크게 원목마루, 합판마루, 강화마루, 강마루로 구분한다. 원목마루_합판 또는 원목[Solid Wood] 위에 최소 2㎜ 이상의 천연 원목 단판을 우레탄 등의 수지를 이용해 상온에서 접착한 후, 합판마루와 동일하게 도료로 마감한다. 단풍나무,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원목 단판[장식층]이 2㎜ 이상인 경우를 원목마루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합판마루의 일종이다. 장식층에 원목을 사용하기에 질감이 우수한 고급 바닥재다. 하지만, 표면 강도가 약하고, 기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해 뒤틀리거나 들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열전도성이 떨어져 온돌 난방에는 잘 맞지 않는다. 이건마루에서 자체 생산으로 완성한 원목마루 ‘카라CARA’ 베이지(左)와 카라 오크브러쉬(右) 카라는 원목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에 최적화된 고품격 원목마루다. 국내 시장에 원목마루는 저렴한 중국 수입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이건마루의 카라는 중국 수입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에서 직접 제조 가공한 친환경 제품이다. 친환경 등급 또한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기준치인 0.3㎎/ℓ이하로 최우수 등급(SE0)을 획득해 유해물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타 원목마루 대비 찍힘, 눌림, 긁힘에 강해 제품의 실용성과 내구성이 높고, 표면 물성과 가공 정밀도가 우수해 시공 후 마루의 틈이 벌어지거나 엇갈리는 문제도 최소화했다. 동화자연마루 고강도 천연 합판(온돌)마루 ‘나투스Natus 秀’ 화이트 오크(左), 내추럴 오크(右) 기존 합판 마루의 단점인 표면의 마모, 긁힘 등을 최소화한 합판마루이다. 또한, 100% 고급 천연 무늬목을 사용해 섬세한 표면 질감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천연 무기질 항균 도료를 사용해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식중독균) 등이 서식할 수 없는 위생적인 항균 마루이고, 친환경 등급 기준(폼알데하이드 방산량) 최우수 등급인 SUPER E0(0.3㎎/ℓ이하) 등급의 자재로 품질과 건강, 안전이 검증된 안심 마루이다. 합판마루(온돌마루)_합판 위에 0.6∼1.0㎜ 두께의 천연 무늬목을 접착제로 붙인 다음 특수 코팅으로 표면의 강도를 높여 긁힘과 변색 등을 최소한으로 줄인 제품이다. 표면에 붙이는 원목 단판으로 참나무, 너도밤나무, 단풍나무 등을 사용한다. 합판의 성능이나 원목 단판의 두께에 따라 물성과 내구성이 달라진다. 표면에 원목 단판을 붙임으로써 질감이 자연스럽고 수분이나 열에 의한 변형이 작다. 원목마루에 비해 시공이 간편하고 열전도도 좋은 편이지만, 원목마루처럼 표면이 강하지 못해 긁힘이나 오염, 자외선에 의한 변색과 퇴색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특수 코팅제 및 접착제가 개발되어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있다. 강화마루_가구나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하던 파티클보드나 HDF(Hight -Densty Fiberboard: 목재에서 섬유질을 분리 채취하여 방수 수지를 첨가한 뒤 고온·고압으로 압축 성형시킨 것)를 소재로 표면을 HPL(Hight-Pressure Laminate) 또는 LPL(Low-Pressure Laminate)로 처리해 표면이 강하고 유지관리의 편리성을 높인 마루다. 상부 라미네이트층과 중간 바탕재층 및 밑바닥에서부터의 습기를 차단하기 위한 하층부로 구성돼 있다. 라미네이트 마루 또는 복합재 마루라고도 한다. 클릭형으로 별도의 접착제 없이 마루판끼리 끼워 맞춘다. 바닥이 고르지 않으면 열전도율이 떨어지고, 바닥과 마루판 사이의 공간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수분과 열에 민감해 계절에 따라 수축, 팽창 현상으로 틈이 벌어질 수 있다. 장식층 모양지[Decorative Paper]의 종류에 따라 색상이나 디자인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으나, 모양지의 한계와 멜라닌 라미네이팅 등으로 원목마루나 합판마루에 비해 질감이 떨어진다. 동화자연마루 강화마루 ‘클릭 | 크로젠 EO’ 워시 오크 쉐브론(上) 빈티지 스트립(下)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폼을 사용해 더 빨리 더 오래 온기를 유지하며, 내수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스팀 청소가 가능하고 기타 생활 습기에도 강한 마루이다. 3천 회 이상의 우수한 내마모도 보유해 찍힘과 긁힘 걱정이 없다. 또한, 비접착식 마루로 친환경적인 시공 방식을 채택했으며, 소음 완충 공간이 확보돼 층간 소음이 접착식 마루보다 적게 나타났다. 강마루_합판마루와 강화마루의 장점을 합친 바닥재이다. 합판 위에 나무 무늬 필름을 입혀 천연 무늬목에 비해 자연스러움이 덜하지만, 표면 강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높다. 소음이 적어 주거 공간에 적당하다. LG하우시스, 프리미엄 강마루 ‘지아마루 리얼’ 국내 강마루 바닥재 최초로 제품 표면에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 수지(PLA)를 적용했다. 지아마루 리얼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테스트 결과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3mg/ℓ 이하로 최고 등급인 SE0(Super E0)를 충족했으며, 납이나 카드뮴, 수은 같은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으로 어린아이 방에 사용해도 안전하다. 대한아토피협회의 추천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또한, 표면의 나무 무늬와 엠보를 일치시키는 ‘동조 엠보 공법’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했으며, 대리석, 콘크리트, 헤링본 등 최근 인기 있는 디자인과 함께 3가지 규격으로 출시돼 다양한 패턴으로 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일 수종의 합판층을 사용하고 내구성을 강화해 변형이나 뒤틀림, 긁힘, 눌림이 작고 우수한 열 전달력으로 난방 효율까지 높아 국내 온돌 문화에 적합한 제품이다. 위생적이고 청소가 쉬운 타일tile 타일은 바닥, 벽, 지붕 등을 덮는 널판 모양의 재료이다. 어원은 라틴어 ‘Tegula[덮게]’로 물건을 덮는다, 둘러싼다는 의미이다. 타일의 종류는 재질, 성형 방법, 유약 유무, 색깔 유무, 용도, 특수 기능 등 어디에 기준을 두고 분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재질을 기준으로 자기질 타일, 석기질 타일, 반자기질 타일, 도기질 타일로 분류한다. 자기질 타일_소성 온도가 1,300∼1,400℃로 고온이다. 소지素地의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흡수율은 1% 이하다. 투광성이 있고 때리면 금속성을 내며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다. 전기 불량 도체이며 내식성, 내열성 등이 강하다. 석기질 타일_소성 온도가 1,200∼1,300℃이다. 흡수율은 8% 이하이고 추위와 오염 물질에도 잘 견디며 충격과 진동에 강하다. 일반적으로 유색이며 흡수성과 투광성이 적다. 반자기질 타일_경질 도기질과 도기질의 중간 성질이고 흡수율은 15% 이하이다. 도기질 타일_점토질의 원료에 석영, 도석, 납석, 장석 등의 원료를 배합한다. 소성 온도는 1,000∼1,200℃이다. 소지는 다공질이고 흡수율은 20% 이하이며 자기질 타일에 비해 기계적 강도가 낮다. 타일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일정한 크기를 갖기에 가공이나 시공이 간편하다. 또한, 내수성이 강하고 불에 타지 않으며 보온성이 있다. 하지만, 소리 흡수가 잘 안 되므로 방음이 필요한 공간에는 적합하지 않다. 주방/식당과 욕실 바닥용 타일은 두께가 두껍고 강도가 강해야 하며 흡수성을 방지하고 의장성을 높이는 타일이 좋다. 색상은 색조가 균일하고 미려하며, 위생적이고 청소가 쉬워야 한다. 또한, 바닥에 사용하므로 미끄럼 방지를 위해 유약을 사용하지 않은 타일이 좋다. 주방/식당과 욕실 바닥용 타일은 두께가 두껍고 강도가 강하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유약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좋다. 마루 유지관리 10계명 1. 입주 또는 이사 시 마루판 표면에 찍힘,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양재를 제거하지 말라. 2. 가구, 집기 이동 시 또는 아동용 놀이기구 이용 시 담요, 카펫 등을 이용하면 찍힘이나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다. 3. 마루 청소 시 많은 양의 물(습기)에 대한 노출은 금한다(젖은 걸레 청소 시 탈수기를 이용해 탈수 후 사용한다). 4. 실내 온·습도의 급격한 변화는 마루판의 수축, 팽창 등 변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실내 습도 조절에 유의해야 하며 난로 사용, 고열 난방은 피한다(적정 온도는 15~20℃, 습도는 45~55%). 5. 식탁 및 의자 다리 밑 부분에 두꺼운 천을 붙여서 마루 표면을 보호한다. 6. 모래, 흙 등 이물질 유입을 막는다. 7. 욕실 문 앞 및 싱크대 앞 고무 및 쿠션 매트(통풍이 안 됨)의 장기간 사용은 마루 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 8. 마루판 표면에 시중의 니스나 페인트 등을 칠해서는 안 된다. 9. 커피, 주스, 기름 등이 있으면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마른걸레 등으로 즉시 제거한다. 10. 마루판 표면에 왁스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용 왁스를 사용한다. 출처; LG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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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3월호 특집 2] 바닥재 종류별 장단점 알고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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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겨울철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조 난방기기
- (1)난방비는 적고 풍량은 많다 - 토요토미난로보일러를 가동하기엔 연료비가 고민되고, 그냥 지내자니 으스스한 기분이 들 때 우리는 보조 난방기기를 찾는다. 토요토미가 난방기를 제작하게 된 연유도 바로 이것이다. 토요토미 제품의 장점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난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에 따라 등유 1L (800원)를 기준으로 하루 7~8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한 달 난방비를 추산하면 10만 원 안팎이다. 취재협조 ㈜엔에스트레이딩 031-926-3371~2 www.toyotomi.kr 토요토미 난방기는 실내의 산소결핍이나 공기오염 없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외부로부터 연소에 필요한 공기를 흡기구를 통해 공급받고 배기가스를 다시 외부로 강제 배출하기 때문이다. 이는 FF방식의 보일러와 같은 구조다. 그래서 등유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사용 시 실내 희망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가정용 난방기 모든 제품엔 ‘자동화력조절’ 기능이 적용돼 있어 설정한 실내 온도에 맞춰 가동한다. 토요토미 난방기는 시간당 200~500원의 난방비가 드는 제품도 있다. 연료는 월 2.5회 정도 주입해 사용한다. 또한, 고풍량 송풍 팬과 바람의 도달거리를 맞춘 더블루버를 장착해 난방기에서 2~3m까지 따뜻한 공기가 퍼져 실내 곳곳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2)바람도 소리도 없이 따듯한 친구들 에코파트너즈겨울이 오면 우리 몸은 따듯함을 찾아 자연스럽게 히터를 갈구한다. 그러나 뜨거운 바람으로 인해 얼굴과 몸이 건조해져 답답함을 느낀다. 에코파트너즈의 광열기 RAVI는 복사열로 공간 전체를 빠르게 데울 뿐만 아니라, 장시간 사용해도 건조함이 덜하다. 취재협조 에코파트너즈 1800-6707 www.ecopartners.co.kr 광열방식의 난방은 뜨거운 바람이나 무언가를 태우는 난로와 다르게 빛으로 열을 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광원의 소재다. 에코파트너즈는 다공성 광물을 사용해 광원코팅 후 사용하는데, 여기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유독가스와 유해 중금속을 분해하는 미네랄 성분까지 포함돼 있다고 한다.음이온은 인체에 유익한 물질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삼림욕을 할 때 상쾌함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음이온 때문이다. 특히 원적외선의 열작용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과 세포조직 생성에 도움을 준다. 또 세포를 구성하는 수분과 단백질 분자에 닿으면 세포를 1분에 2,000번씩 미세하게 흔들어줌으로써 세포조직을 활성화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주며 만성피로를 풀어주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에코파트너즈의 관계자는 “RAVI 광열기는 공기를 거의 태우지 않아 환기가 대부분 필요 없으며, 유해가스, 소음, 빛이 발생하지 않아 쾌적한 난방 환경을 제공한다”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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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특집]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 제품 정보Ⅱ
- (5)난방비는 적고 풍량은 많다 토요토미난로 보일러를 가동하기엔 연료비가 고민되고, 그냥 지내자니 으스스한 기분이 들 때 우리는 보조 난방기기를 찾는다. 토요토미가 난방기를 제작하게 된 연유도 바로 이것이다. 토요토미 제품의 장점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난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에 따라 등유 1L (800원)를 기준으로 하루 7~8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한 달 난방비를 추산하면 10만 원 안팎이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엔에스트레이딩 031-926-3371~2 www.toyotomi.kr 토요토미 난방기는 실내의 산소결핍이나 공기오염 없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외부로부터 연소에 필요한 공기를 흡기구를 통해 공급받고 배기가스를 다시 외부로 강제 배출하기 때문이다. 이는 FF방식의 보일러와 같은 구조다. 그래서 등유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사용 시 실내 희망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가정용 난방기 모든 제품엔 ‘자동화력조절’ 기능이 적용돼 있어 설정한 실내 온도에 맞춰 가동한다. 토요토미 난방기는 시간당 200~500원의 난방비가 드는 제품도 있다. 연료는 월 2.5회 정도 주입해 사용한다. 또한, 고풍량 송풍 팬과 바람의 도달거리를 맞춘 더블루버를 장착해 난방기에서 2~3m까지 따뜻한 공기가 퍼져 실내 곳곳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6)바람도 소리도 없이 따듯한 친구들 에코파트너즈 겨울이 오면 우리 몸은 따듯함을 찾아 자연스럽게 히터를 갈구한다. 그러나 뜨거운 바람으로 인해 얼굴과 몸이 건조해져 답답함을 느낀다. 에코파트너즈의 광열기 RAVI는 복사열로 공간 전체를 빠르게 데울 뿐만 아니라, 장시간 사용해도 건조함이 덜하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에코파트너즈 1800-6707 www.ecopartners.co.kr 광열방식의 난방은 뜨거운 바람이나 무언가를 태우는 난로와 다르게 빛으로 열을 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광원의 소재다. 에코파트너즈는 다공성 광물을 사용해 광원코팅 후 사용하는데, 여기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유독가스와 유해 중금속을 분해하는 미네랄 성분까지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음이온은 인체에 유익한 물질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삼림욕을 할 때 상쾌함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음이온 때문이다. 특히 원적외선의 열작용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과 세포조직 생성에 도움을 준다. 또 세포를 구성하는 수분과 단백질 분자에 닿으면 세포를 1분에 2,000번씩 미세하게 흔들어줌으로써 세포조직을 활성화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주며 만성피로를 풀어주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에코파트너즈의 관계자는 “RAVI 광열기는 공기를 거의 태우지 않아 환기가 대부분 필요 없으며, 유해가스, 소음, 빛이 발생하지 않아 쾌적한 난방 환경을 제공한다”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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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특집]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 제품 정보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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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⑤마음 속 치유와 휴식, 자연에서 찾다!
- 영화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 속 여주인공의 마지막 종착지가 발리의 어느 숲 속이었음을 기억하는가. 아름다운 휴양지 외에도 그 숲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치유의 힘을 지닌 곳으로 묘사된다. 하늘과 땅 어디를 둘러봐도 진녹색의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인 곳.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나무와 맞닥뜨리는 찰나에 코끝을 스친 ‘향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 숲 속 나무 향은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자연 치유제가 된다. 글 이동흡 박사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heub2575@gmail.com www.kwca.co.kr 삼나무나 나한백 등의 목재의 향기를 맡으면, 뇌 혈류량이 진정되고, 분노나 긴장, 피로감, 우울함 등의 감정이 줄어든다. 자연,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제이다페르시아 속담에 ‘부러진 손은 고칠 수 있지만, 상처받은 마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말이 있다. 몸을 다치거나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으로 병을 고친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약으로도 치유가 어렵다. 일상에는 크고 작은 일로 정신적인 상처를 받는 일이 너무 많다. 특히 자존감을 건드리는 모멸을 마음의 따귀로 비유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처받은 감정은 오래간다. 어쩌면 평생 그 고통을 안고서 살아갈 수도 있다. 병든 마음은 몸까지 병들게 한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마음의 병을 고치는 데는 자연이 효과적이다. 인간이나 동물이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병이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자연 치유력’이라고 한다. 괴로운 일이나 싫은 일을 당하면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풀이 죽는다. 하지만 머지않아 마음을 다잡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또한, 아무리 슬픈 일을 겪어도 은연중에 사람들은 슬픔 속으로 계속 빠져들지 않으려고 애쓴다. 스스로 알아서 반성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애쓰는 것, 이것이 자연 치유의 메커니즘이다.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는 애도의 마음으로 가슴 앓이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죽은 사람과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힘을 낸다. 이렇듯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마음의 자연 치유이다. 자연 치유력의 한계를 넘어선 경우에는 치료약이나 보조기구, 재활훈련 등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몸이 아플 때는 약을 사용한다. 그러다가 증상이 호전되면 약 없이 자연 치유력으로 고쳐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자연 치유력에 적용되지 않는다. 마음이 아플 때는 원인을 찾아서 고쳐야 한다. 만약 마음속 상처의 원인을 고치지 않으면 우울 증세는 계속된다. 면역계가 자기 자신을 상처 입히는 백혈병처럼, 마음의 치유력이 반대로 울분으로 바뀌는 것이다. 산림욕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효과적이다. 등산이나 하이킹, 트래킹 등 숲 속을 걸으면 식욕도 왕성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이러한 효과를 주는 여러 가지 요소 중 대표적인 물질이 ‘피톤치드’다. 피톤치드는 숲 속에 많이 있으며 지상과 가까울수록 농도가 짙다. 숲 속을 산책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도 피톤치드 때문이다. 나무 향기가 나는 방은 수면효과가 2% 정도 높았으며, 잠드는 속도가 9분 정도 빨랐다.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40분 이상 늘어났고, 잠이 안 오는 중도 각성 시간도 6분 정도 짧아졌다. 목재의 향기가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편안한 상태를 만들면서 수면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목조주택, 도시에서 누리는 산림욕이다목조주택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목조주택에 있으면 혈압과 혈류량이 낮아져서 신체 리듬이 안정적인 상태로 된다. 지금은 연필을 깎을 일이 거의 없다. 연필을 깎던 학창시절의 낭만도 사라져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 낭만이 없어진 것만 아쉬운 것은 아니다. 연필을 깎을 때 코로 연필 향을 맡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리도 맑아지던 기억도 아쉽다. 생리적으로 연필에서 나는 나무 향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과는 피톤치드라는 숲의 향기 성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실 피톤치드는 해충이 나무를 갉아먹을 때 잎이나 줄기에서 발산되는 휘발 성분이다. 즉, 해충이 싫어하는 성분이다. 나무는 잎이나 줄기에 해충이 싫어하는 성분인 피톤치드를 항상 축적해놓고 있다. 나무도 사람처럼 동료 나무와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해충에게 공격받은 나무는 동료 나무에 위험을 알린다. 그러면 주변에 있는 나무는 해충이 싫어하는 성분으로 잎을 변질시킨다. 나무는 ‘아레 로파시(다감 작용)’라는 경고 물질을 발산하면서 서로 간에 대화한다. 아레 로파 시도 피톤치드의 일종이다. 피톤치드는 사람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숲의 정기’이다. 피톤치드 효과는 나무가 목재가 된 다음에도 계속된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이나 목재로 지은 집이나 인테리어 한 실내에서는 삼림욕과 같은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피톤치드의 농도나 성분은 나무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타이완 편백 나무의 정유는 맥박을 안정시키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타이완 편백 나무 향에 함유된 알파피넨은 피로를 줄이는 데 탁월하다. 그리고 삼나무나 나한백 목재의 향내를 맡으면 뇌 혈류량이 진정되고, 분노나 긴장, 피로감, 우울함 등의 감정이 줄어든다. 그뿐만 아니다. 목재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뇌의 알파(α) 파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알파파는 마음이나 신체에 모두 좋은 효과를 주는 뇌파로 최근 마음의 병을 고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일본 아끼다 현의 이마이 병원 탁아소에는 목재로 만든 치유시설이 있다. 이 목재 치유시설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다스리는 의료시설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숙면을 위해 침실은 따뜻한 계통의 컬러로 꾸미는 게 좋다. 밝은 목재의 색상인 파스텔 핑크나 파스텔 옐로 같은 밝은 색상이다. 연어나 달걀도 비슷한 색이다. 이런 색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주고 평온하게 만든다. 목재, 자연 치유력을 지닌 종합선물이다목재는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물질로 가득한’ 종합 선물세트다. 최근 삼나무 향기가 잠을 촉진한다는 결과를 일본 도쿠시마 대학 의학부에서 밝혔다. 삼나무 향기가 나는 방에 있는 사람이 삼나무 향기가 나지 않는 방에 있는 사람보다 잠드는 속도가 빨랐다. 쥐한테서도 삼나무 향기는 반응을 보였다. 쥐의 야간 활동량은 줄고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목재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교감신경을 억제해 편안한 상태를 만들면서 수면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정신적 고통은 만성 수면부족을 동반한다. 수면부족은 신체 리듬을 깨뜨려 고혈압이나 비만, 우울증, 호르몬 생산 이상, 면역력 약화, 기억력 퇴화 등의 원인으로 이어진다. 수면시간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휴식시키는 중요한 시간이다. 그래서 수면시간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도 높여야 한다. 침실 환경이 중요한 이유다. 침실은 따뜻한 계통의 컬러로 꾸미는 게 좋다. 파란색은 차가움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노인의 방에는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색이 편안한 잠을 유도할까? 파스텔 핑크나 파스텔 옐로 같은 밝은 색상이라고 한다. 연어나 달걀이 띠는 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색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주고 평온하게 만든다. 우연한 일치 같지만, 목재는 모두 적색이나 황색 계열이다. 목조주택이 심신에 편안함을 주는 이유는 촉각을 부드럽게 하고 후각을 향긋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각까지 밝고 따뜻하게 하니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진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목조 공간은 심리상태와 신체 리듬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더욱이 깊은 슬픔과 분노에 빠져 마음의 상처를 입은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목재가 꼭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 따뜻한 자연 치유력을 가진 목재 공간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전원주택라이프 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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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⑤마음 속 치유와 휴식, 자연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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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③심心 질환을 줄여주는 목재의 활용가치
- 목재를 가까이 접하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이 지구에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500만 년의 세월 동안 대부분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인간의 생리 기능은 목재와 같이 자연으로 된 소재를 접하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산하는 피톤치드는 인간의 혈압을 낮추고 맥박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압과 혈류량을 함께 낮춰 뇌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목재의 심心적 효과에 대해 살펴보자. 글 이동흡 박사 (사)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heub2575@gmail.com 목재는 긴장을 완화한다연필을 깎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연필에만 집중한다. 팔각형의 연필이 모나지 않고 둥글게 되도록 처음에는 ‘쓱~쓱~’ 두껍게 깎다가 연필심이 노출되면 그때부터 ‘살~살~’ 살점이 많이 깎이지 않도록 더욱 집중한다. 살짝살짝 코를 자극하는 은은한 연필 향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연필을 깎는 순간은 바쁜 일상 중에서 잠시라도 편안하게 집중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멈춰진 시간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간단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손으로 연필 깎기를 좋아했다. 연필향나무에서 나는 은은한 나무 향기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그 향기는 심리적으로 평온함을 준다. 목재 성분에는 흥분되거나 격앙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진정鎭靜효과가 있다. 이러한 성분은 진정 효과 외에 냄새를 제거하는 소취 작용, 집 먼지 진드기 퇴치 작용, 살충작용, 곰팡이 항균작용도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목재를 이용한 의학 실험에서 손에 목재를 올려놓고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했다. 이 실험에서는 목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조차도 혈압이 내려가고, 심전도도 안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재료를 접하고 있다. 일본 생리 인류학회는 재료에 따라 사람은 어떤 인상을 느끼고, 어떤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는지 조사했다. 학회에서 발표된 남자 대학생 20명을 피실험자로 목재를 만질 때 혈압 변화를 조사한 실험 자료가 있다. 다양한 목재와 금속을 준비하고 90초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금속을 만졌을 때 한번 오른 혈압이 시간이 지나도 별로 떨어지지 않고 긴장상태가 계속됐다. 반면 목재는 모두 혈압은 올랐지만, 곧 떨어지면서 원래의 혈압으로 돌아오며 안정되고 마음이나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긴장완화(relax) 상태로 돌아왔다. 또 생후 1~4개월 된 아기에게 목재 성분인 알파피넨 냄새를 안정을 취한 후에 2분간 맡게 했다. 아기의 심박 수가 안정 때보다 낮아졌다. 비교를 위해 무취의 공기도 맡았는데 심장 박동수에 변화는 없었다. 지금까지 어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알파피넨 등의 목재 냄새가 혈압을 낮추고 맥박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몸이 긴장완화(relax) 상태에 이르렀다고 해석되는 한편, 아기도 어른과 같이 나무 냄새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한 셈이다. 목재는 인간과 궁합이 잘 맞는다. 신이 목재와 인간을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라고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집은 우리에게 가장 흔한 환경이다. 집은 가족이 쉴 터전이며 쉴 자리다. 한자로 ‘쉰다’라는 ‘휴休’ 자는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모양이다. 우리 인간은 먼 옛날부터 나무를 옆에 두고 휴식을 취했던 것이다. 심장박동 주기를 확대한 병행선 -심장박동 주기의 미세 흐름의 모양에서 실제 심장박동의 간격은 차이가 매우 작아 그림으로 나타내도 흐름의 형태를 알 수 없다. 그런데 일정량을 줄여주면 흐름이 확대되는데 이때 병행선을 그린 그림(좌측)이다. 1/f 흐름을 나타내는 목재의 곧은결 무늬를 닮은 모양(우측)이다. 목조주택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숲의 향기가 가득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삼림욕은 자연 건강법으로 많은 사람이 즐긴다. 숲 향기의 정체가 식물이 내는 피톤치드임은 이미 잘 알려졌다. 피톤치드에는 향기 성분(휘발성) 이외의 것도 있다. 수목뿐만 아니라 초본류 등 모든 식물은 아주 적은 양이지만 피톤치드를 만든다. 예를 들면 각종 허브, 약초, 녹차, 홍차, 고추냉이, 후추도 피톤치드 성분을 가지며 우리는 그 성분을 이용한다. 식물이 피톤치드를 갖는 것은 광합성과 관련 있다. 광합성에 의해 식물은 포도당을 만들면서 자신의 몸체(셀룰로스, 리그닌 등)를 증가시키는데 이때 미량이지만 피톤치드도 만들어진다. 피톤치드는 식물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기’이다. 수목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므로 옮겨 다닐 수 없다. 외적의 공격으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피난할 수 없으므로 피톤치드를 만들고 그것을 발산해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이다. 자신을 위협하는 다른 식물에 대한 방호 작용, 곤충이나 동물이 잎이나 줄기를 못 먹도록 하는 식이 장해 작용, 곤충이나 미생물에 대한 기피·유인작용, 병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살충·살균작용을 하는 등 매우 다양한 작용을 한다. 숲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목재의 냄새다. 목재 향기의 주요한 성분인 피톤치드는 혈압을 낮추고, 맥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신체적인 스트레스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느꼈을 때 분비되는 코르치졸의 농도도 낮춰 준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이 이른 시일 안에 쾌적성을 끌어올리게 목재 향기가 있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의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목재와 접했을 때 느낌 - 목재의 향기는 기분을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뇌를 자극해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마음이 느긋해지면서 편안한 상태가 되면, 뇌는 활발해지므로 공부나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 실험 결과에서도 작업 효율이 현격히 상승함이 보고되었다. 목재는 뇌 활동을 촉진한다우리나라 사람에게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원인이 뇌혈관질환이며,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혈관질환은 혈압 및 혈류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령자일수록 실온이 낮아지면 혈압이 상승하기 쉽다. 목조주택은 혈압과 혈류량을 낮춰 인간의 심지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편백이나 연필향나무의 향기는 진정 효과가 있음을 이미 앞에서 확인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타이완 편백의 정유는 맥박을 안정시키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향기에 함유된 알파피넨은 피로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재는 다른 소재와 달리 부드러운 감촉이 있으며 몸과 접촉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인간의 탄생과 더불어 태곳적부터 목재와 친숙했기 때문에 무의식적인 잠재된 반응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모르겠으나, 이러한 반응이 혈압 등의 감소를 통한 관능 실험에서도 입증된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소재의 단면과 접촉했을 때 혈압의 감소와 뇌파의 생리반응으로 목재는 자연적인 느낌을 주며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유리의 경우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파 측정은 신체 감각 영역의 알파파가 줄어드는 지표로 뇌의 활동 상황을 추측한 결과 적극적으로 목재를 만지면 뇌의 활동이 다른 소재에 비해 활발해졌다. 목재와 접촉했을 때의 반응이 흥미로운 소재일 때의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사람의 뇌 활동이나 신체적인 반응은 이미 자연과 공생하는데 친숙하므로 목재를 만나면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된다. 심장 주기의 파워 스펙트럼이 목재를 만졌을 때 감지하는 1/f 흐름과 유사한 것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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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③심心 질환을 줄여주는 목재의 활용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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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제2의 숲, 중목구조 주택⑧-일본식 중목구조
- 08. 집 안 가득 피톤치드 향기를 라라홈 일본식 힐링 중목구조주택 전원주택에 친숙한 신재생에너지 부문 목질 팰릿보일러와 팰릿난로로 잘 알려진 빛나매크로㈜의 계열사인 라라홈㈜와 일본의 카사하라목재㈜가 경기 화성시 송산면에 선보인 일본식 힐링 중목구조주택. 화성 주택은 한일 양국의 전통 건축방식인 기둥-보의 맞춤과 이음에 현대식 철물 공법을 더해 내구성과 내진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CAD/CAM을 이용한 프리 컷 시스템으로 공장에서 가공 생산한 부재를 사용함으로써 현장에서 오차 없는 정밀성, 깨끗한 환경성 그리고 공기 단축의 시공성과 경제성을 실현했다.글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라라홈㈜ 031-355-0233 www.lalahome.net 일본은 산림이 벌기령에 도달해 자국산 목재의 소비 촉진과 더불어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건축박람회에 현 단위로 참가한 일본 부스. 라라홈 이강옥 대표(좌)와 카사하라목재 야마다 사장(우) 중목구조 화성주택에 대해 라라홈의 이강옥 사장은 “선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 전통 공법에 현대 기술을 접목해 쾌적함을 실현시킨 현대식 맞춤 한국형 주택”, 카사하라목재의 야마다 사장은 “삼림의 나라 일본 기후현의 최고급 목재만을 사용해 나무 본연의 은은한 향과 깊은 풍미를 느끼게 하는 주택”이라고 소개한다. 정밀 가공한 목재를 사용해 1, 2일 만에 지붕까지 조립한다. 2월 경기 일산의 킨텍스에서 개최된 건축박람회에 일본의 몇몇 현에서 지역 목재를 출품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 중 하나가 기후현으로 일본 47개 현 가운데 산림면적 5위(약 862헥타르)를 차지한다. 일본은 2차 대전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원하기 위해 조성한 산림이 벌기령에 도달해 자국산 목재의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 목재를 수출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전체 면적의 80%가 산림으로 이뤄진 기후현의 경우 주요 목재 산업은 히노끼(편백나무), 스기(삼나무) 가구와 중목구조주택이며, 지역 내 산을 임대해 얻는 수익을 조합원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산림조합이 있다. 기후현 내 카사하라목재는 인근 목재시장에서 구입한 원목을 가공 생산하는 자체 제재소와 자사에서 만든 중목구조주택을 전시하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우리나라에 라라홈과 손을 잡고 일본식 중목구조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단열재 시공 및 틈새 없는 방습 시트 부착으로 기밀·단열성을 높인다. 라라홈에서 화성 주택에 사용한 히노끼(편백나무)는 어떤 목재일까. 라라홈 최귀현 부장은 “히노끼는 침엽수 중에서 단위 면적당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면서, “피톤치드는 병균 곰팡이 박테리아 등에 대한 항균 효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정신 안정 효과, 흰개미나 진드기, 바퀴벌레 등의 접근을 막는 방충 효과, 불쾌한 냄새를 잡아주는 제취·탈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실제로 히노끼의 항균 효과는 아토피 예방에 효과적이어서 우리나라에선 내장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화성주택의 특징은 완전 건조시킨 부재를 사용한 프리 컷 공법의 정밀성, 이틀 만에 부재를 조립하는 빠른 시공성, 기밀·단열에 의한 쾌적성 구현이다. 인테리어는 목조를 노출시켜 친환경적인 고급감을 더한다. 또한, 중목구조주택은 집 안에서 천연 나무의 향(피톤치드)이 좋아서 실제 삼림욕을 하는 느낌으로 생활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다. 주택의 외벽은 구조성, 내진성, 내화성 등이 뛰어난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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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제2의 숲, 중목구조 주택⑧-일본식 중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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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동화 속 카페 가평 앨리스 Alice
-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이 집 앞을 지나가면 어울릴까. 동화 속 집처럼 작고 아기자기하게 만든 카페 앨리스는 아름다운 숲과 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에게 브레이크를 잡게 만든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디자인 창고(건축) 010-3000-9789 카페 앨리스 주소 경기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548-3 가평 설악면에 있는 카페 앨리스는 아기자기하게 꾸며 동화 속 집 같다. 덱 위에 놓인 시계는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가 들고 있는 회중시계를 연상시킨다 서울 강일에서 강원도 춘천을 37분 만에 쾌속 질주하는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있지만 드라이브를 즐기는'여유만만 餘裕滿滿'족에게 여전히 인기 있는 코스는 산과 물을 끼고 구불구불 달리는 일반국도다. 특히 대성리에서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으로 가는 37번 국도는 요즘처럼 녹음 짙은 계절에는 차 안에서마저 삼림욕하는 기분이 든다. 북한강 줄기를 가운데 두고 산으로 둘러싸인 도로를 달리다 보면 레저스포츠의 고장답게 수상스포츠장과 낚시터가 띄엄띄엄 있다. 본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출발해 경춘가도를 달리다 방향을 바꿔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 쪽으로 향한다. 출발한 지 1시간 20분쯤 지났을까, 높지 않은 화야산과 보납산, 곡달산, 세 산자락이 마치 발등처럼 모여 흘러 급한 경사로를 만들고 이제 도로를 두르던 숲이 끝나고 시야가 트인다. 세 산자락이 만나는 위치에 흙 내음이라는 식당이 예전부터 영업을 해 왔고 그 바로 옆에 동화 속 집 같은 아담한 건물이 새롭다. 올해 3월 문을 연 카페 앨리스다.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1832~1898)이 지은 동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이름을 따 왔다. 개방감 넘치는 실내와 덱 공간청량감 넘치는 주황색 점토 기와를 머리에 이고 외벽과 덱 Deck 그리고 가제보 Gazebo 등에 각종 식물과 조경물들로 치장해 아기자기한 매력을 풍기는 카페 앨리스는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국도 변 개방된 곳에 있기도 하고 바로 옆 토속적인 황토집과의 대비로 더욱 눈에 띈다. 카페 건물을 지은 디자인 창고 대표 김광태 씨가 운영하고 있다. 청평에서 나고 자란 김 씨는 오래전에 이곳 부지를 마련해 직영으로 황토집을 지어 식당을 운영하다가 남은 자투리땅에 5평 규모의 아담한 카페 건물을 올렸다. 건폐율 때문에 건축면적이 5평에 그쳐야 했는데 좁은 공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건물과 연장해 덱을 널찍하게 깔아 야외 좌석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카페 내부는 창을 과감하게 설치해 개방감과 확장감이 넘친다. 주로 목재로 마감해 편안하고 깔끔한 이미지다. 주방가구는 카페를 시공한 디자인 창고 대표이자 카페 운영하는 김광태 씨가 직접 짰다. 야외 공간은 가제보와 파라솔을 설치해 그늘을 확보할 뿐 아니라 외형미를 살리고 있다. 실내 공간은 넓지는 않지만 갑갑하지 않다. 덱으로 이어지는 앞쪽은 접이식 유리 도어를 달아 전체 개방해 사용할 수 있고 측면도 전면 유리창을 달아 개방감과 확장감을 살렸다. 실내는 공간 규모에 어울리는 아담한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테이블은 건물 구조재로 사용한 철재 자투리로 만들고 상부에 유리를 얹었다. 외부 덱 난간과 가제보도 마찬가지로 구조재를 여유 있게 주문해 남은 것으로 제작했다. 김 씨는 최대한 경제적으로 카페를 완성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5평 건물과 덱 공사에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이 소요된 것도 사실 비용을 절약하느라 그랬다고 한다. 제때에 재료와 인력을 공급하지 않은 탓이다. 조리대 가구와 문도 남에게 맡기지 않고 김 씨가 직접 짰다. 카페 콘셉트와 건물 형태 구상 그리고 데코는 아내 강수연 씨가 맡았다. "이곳은 골프장이나 유원지가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요. 그래서 카페를 열면 좋겠다 싶었어요. 규모는 작지만 사람들 눈에 쉽게 띄도록 하고, 작은 건물의 매력을 한껏 살려 동화 속 집처럼 아기자기하고 앙증맞게 짓자고 제안했어요. 그리고 대학생 딸이 카페 이름을'앨리스'가 어떻겠냐고 했는데 우리 카페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곳 덱과 화단에 심어진 식물은 대체로 강 씨의 집 마당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공간 데코와 원예가 취미인 강 씨는 여기서 12㎞ 떨어진 집에서 가꾼 식물을 이곳에 이식했다. 비용 절약 차원도 있지만 손에 익숙한 식물이라 안전하게 이식하고 새로운 곳에서도 잘 키울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집 마당은 휑뎅그렁해졌다. 카페 앨리스에 겨울이 되면 구수한 잣 껍데기 태우는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김 씨는"잣 껍데기는 잣의 고장인 가평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전원에 잘 어울리는 데다 타는 냄새가 구수하고 좋아서 손님들도 좋아해요"라고 설명한다. 앨리스에서는 겨울철 난방으로 주변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잣 껍데기를 연료로 하는 난로를 사용한다. 3월에도 쉽게 누그러들지 않던 겨울 추위 때문에 난로를 사용해야 했는데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경제적이다. 화력도 뛰어나 겨울에도 문을 열어 더위를 식혀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테이블마다 빠짐없이 꽃을 놓고 눈이 닿는 곳곳에 꽃과 장식품을 놓아 눈을 즐겁게 하는 앨리스는 외관상 더 이상 손댈 곳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강수연 씨는"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꽃으로 빙 둘려야 해요"라고 말한다. 앨리스에 오는 손님들은 야외 좌석을 선호하는데 자연에 탁 트여 시원스러운 맛도 있지만 땅과 하늘에 번진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덱으로 이끄는 듯하다. 애지중지 키워준 데 대한 식물들의 보답이랄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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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동화 속 카페 가평 앨리스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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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정원이 아름다운 집】 은은한 멋과 향을 간직한 일곱 동산
- 우리는 흔히 세상과 조금은 떨어져 사는 이를 자연인이라 부른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 가치를 자연에서 찾았기에 그곳에 머문다. 경기도 여주시에 정착한 한 자연인도 꽃 내음 가득한 숲이 좋아 자연과 함께 살고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 GARDENING NOTE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디자인 콘셉트 자연과 조화를 이룬 정원 주 포인트 정갈함, 식상함 방지, 지피식물 통한 일손 절약 공간 구성 소나무 정원, 수련 연못, 아리 가든, 장미 정원, 연꽃 연못, 분재 정원, 고산수 등 식물 속성에 따 라 각기 다른 정원을 조성함 식재 소나무, 편백나무, 수련, 패랭이, 무늬 억새, 해송, 회양목, 단풍나무, 해당화, 무늬 실유카, 장미, 연꽃취재협조 여주 주택 건축주 하우스메이커 T 010-3241-4631 정원 조성의 숨은 조력자 건축주는 어릴 때부터 꽃 가꾸는 걸 좋아했다. 아예 동양란 동호회를 찾아다닐 정도였다. 퇴근하면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을 놓고 식물을 키웠다. 그는 직장을 은퇴할 시기가 되자 시골로 내려가 정원을 가꾸며 살기로 결심했다. 처음 시골에 집을 지었을 때는 시공사를 잘못 만나 고생했다. 난방과 단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더군다나 지붕도 부실하고 습기 문제도 있었다. 다시 한 번 집을 지으며 시공사 최장만 팀장을 만났다. 그에게 시공을 맡기기 전에는 이 시공사에서 지은 집을 먼저 찾아봤다. 시공을 의뢰했던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최 팀장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자재업체 관계자도 그가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규격 자재 사용자라고 했다. 이번엔 제대로 된 집을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에게 시공을 맡겼다. 친환경적으로 집을 짓는 점도 건축주의 성향과 잘 맞았다. 무엇보다도 완성된 집이 건축주의 마음에 쏙 들었다. 집 문제가 해결됐으니 이제 정원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차례였다. 혼자서 어떻게 정원을 만들지를 고민할 때 최장만 팀장이 많은 도움을 줬다. 그는 옹벽을 치거나 석축을 쌓기보다는 자연 그대로 경사면을 살려 정원을 조성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건축주는 ‘바로 그거다’ 싶었다. 인공적인 걸 깃들이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짓고 싶어 하던 건축주의 마음에 딱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최장만 팀장의 조언대로 자연의 멋을 살리며 정원을 조성했다. “혼자 생각하는 건 한계가 있잖아요. 아무리 동호회를 오래 하고 화분을 키워왔어도 객관적으로 바라봐 줄 제삼자가 필요했던 거죠. 제가 큰 줄기를 세우지만 미처 보지 못한 부분들은 최장만 팀장이 지적해줬어요. 그렇게 수차례 수정을 거치며 이처럼 멋진 정원을 조성할 수 있었지요.” 주택 입구를 빼곡히 채운 나무들이 하늘까지도 덮고 있다. 건축주는 이곳을 오갈 때마다 아늑함과 평온함을 느낀다. 소나무와 억새를 자연스럽게 심은 소나무 정원은 수수하면서도 섬세한 공간이다. 잔디를 심어 차를 돌리거나 주차하기 쉽게 했으며, 근처에 지피식물을 많이 심어 잡초가 자라지 않게 했다. 분홍 수련 꽃이 매혹적으로 핀 수련 연못에는 일곱 종류의 수련이 자라고 있다. 자꾸 고라니가 연못에 뛰어들어 수련을 먹는 바람에 연못 위로 그물을 쳤다. 자연의 일부가 된 정원 건축주는 최장만 팀장에게 조언을 들으며 7년간 정원을 완성해갔다. 소나무 정원, 수련 연못, 아리 가든, 장미 정원, 연꽃 연못, 분재 정원, 고산수 등 일곱 개의 개성 넘치는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이 일곱 개나 되지만 이 모든 정원을 다 둘러봐도 눈이 피곤하거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이 정원들은 큰길에서 집으로 향하는 오솔길부터 시작하는데 하나의 정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다음 정원으로 이어진다. 이는 건축주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심한 식재 관리 때문이다. 건축주가 조성한 정원들은 주택의 왼편 산에서 시작해 오른편 언덕 아래로 이어진다. 자연경관을 해치고 싶지 않았던 건축주는 산 옆의 소나무 정원과 수련 연못을 거의 초록에 가까운 식재만 심었다. 그다음으로 이어지는 아리 가든은 영국식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무늬 억새, 무늬 실유카, 패랭이, 바하브향나무 등 은은한 색상의 꽃과 잎을 간직한 식재를 배치했다. 언덕 경사면에 위치한 장미정원은 이 정원에서 가장 강렬한 색상을 지닌 각종 장미꽃과 산수국 등을 심었다. 장미 정원 너머에는 연녹색 잎이 가득한 연꽃 연못을 둬 초록 들판과 어우러지게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강렬해지는 색의 배치는 이곳만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건축주는 주택 주변에 휴식을 취하고 삶의 여유를 찾기 위한 쉼터를 많이 마련했다. 돌로 꾸민 정원으로 유명한 일본의 료안지를 닮은 고산수도 그런 쉼터 중 하나다. 돌과 흙, 관목으로 은근한 멋을 자아내 사색이나 명상을 하기에 좋다.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편백으로 사방을 두른 데크도 조성했다. 이 데크는 샛길로 살짝 빠져나오는 곳에 있어 외지인들이 발견하기는 쉽지 않은 장소다. 그래서 가족들이 과일을 먹거나 피톤치드로 삼림욕도 하는 가족만의 비밀 쉼터다. 그 외에 오솔길 옆에는 산세를 작은 돌들로 형상화한 입석 숲도 있으며, 조금 주택에서 벗어난 곳에 넓은 공터를 마련해 지인들과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영국식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리 가든은 패랭이, 무늬 억새, 무늬 실유카, 바하브향나무 등 다양한 품종을 심었다. 잡초가 자라지 않게 하려고 그린 커버를 깔고 그 위에 왕마사와 돌을 자연스럽게 놓아줬다. 채도가 낮은 식물과 높은 식물을 교차해서 심어 재미를 더했다. 장미 정원에는 건축주가 조성한 정원 중 가장 화려한 색상의 꽃들이 있다. 색채가 강해 자칫 자연경관을 해칠 걸 우려해 경사면에 심은 점에서 건축주의 자연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식재 공부도 빼놓지 않는 열정 건축주는 “이토록 정원을 풍성하게 가꿀 수 있는 비결이 식물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느 식물이 어느 정도 높이까지 자라고 어떤 색의 꽃을 피우며 개화 시기가 언제인지도 알아야 자신도 만족하고 타인이 보기에도 좋은 정원을 가꿀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정원을 조성할 때는 꽃이 피고 지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풀들의 특성이나 모양도 세심하게 알아둬야 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지피식물은 꽃들 사이에 공백을 없애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무늬 억새나 속쇠 같은 다년생 식물은 겨울철에도 줄기가 살아남아 정원을 쓸쓸하지 않게 한다. 건축주는 이런 지피식물과 다년생 식물의 특성을 살려 정원의 풍성함을 더했다. 야생 해당화를 가장 좋아한다는 건축주는 “정원을 가꿀 때 큰돈 들일 생각부터 하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무턱대고 남들이 많이 심는 식재만 잔뜩 사다 심으면 관리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희소성이라는 관상 가치도 떨어진다. 결국, 정원 조성에 앞서 식물에 대한 공부가 필수인 셈이다. 건축주는 앞으로 자연 속에 넘쳐나지만 흔히 쓰지 않는 식재를 발굴해 정원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자연을 한 아름 안고서 정원을 풍성하게 가꿀 그의 모습을 떠올리니 벌써 흐뭇한 미소가 떠올랐다. 연꽃 연못은 연꽃잎이 수면을 가득 채웠다. 연꽃만 배치하면 심심할 것 같아 아이리스와 무늬 억새도 주위에 심었다. 주택을 시공하다 남은 통나무로 징검다리를 놓아 운치를 더했다. 다른 정원들과는 달리 주택 뒤편에 조성한 고산수는 돌로 꾸민 정원으로 유명한 일본의 료안지를 연상시킨다. 돌과 흙, 관목으로 은근한 멋을 자아내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다. 나무 데크 주위에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편백을 둘러 심었다. 이곳에서 가족이 모여 과일을 깎아 먹거나 삼림욕도 하며 건강을 챙긴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정원이 지상 낙원을 연상시킨다. 수십 년 된 고목이 가지를 뻗어 손짓하고 초록으로 물든 대지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샘솟는 듯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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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정원이 아름다운 집】 은은한 멋과 향을 간직한 일곱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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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정원이 아름다운 집] 은은한 멋과 향을 간직한 일곱 동산
- 은은한 멋과 향을 간직한 일곱 동산 우리는 흔히 세상과 조금은 떨어져 사는 이를 자연인이라 부른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 가치를 자연에서 찾았기에 그곳에 머문다. 경기도 여주시에 정착한 한 자연인도 꽃 내음 가득한 숲이 좋아 자연과 함께 살고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여주 주택 건축주 GARDENING NOTE 위치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디자인 콘셉트 자연과 조화를 이룬 정원 주 포인트 정갈함, 식상함 방지, 지피식물 통한 일손 절약 공간 구성 소나무 정원, 수련 연못, 아리 가든, 장미 정원, 연꽃 연못, 분재 정원, 고산수 등 식물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정원을 조성함 식재 소나무, 편백나무, 수련, 패랭이, 무늬 억새, 해송, 회양목, 단풍나무, 해당화, 무늬 실유카, 장미, 연꽃 주택 입구를 빼곡히 채운 나무들이 하늘까지도 덮고 있다. 건축주는 이곳을 오갈 때마다 아늑함과 평온함을 느낀다. 소나무와 억새를 자연스럽게 심은 소나무 정원은 수수하면서도 섬세한 공간이다. 잔디를 심어 차를 돌리거나 주차하기 쉽게 했으며, 근처에 지피식물을 많이 심어 잡초가 자라지 않게 했다. 분홍 수련 꽃이 매혹적으로 핀 수련 연못에는 일곱 종류의 수련이 자라고 있다. 자꾸 고라니가 연못에 뛰어들어 수련을 먹는 바람에 연못 위로 그물을 쳤다. 정원 조성의 숨은 조력자 건축주는 어릴 때부터 꽃 가꾸는 걸 좋아했다. 아예 동양란 동호회를 찾아다닐 정도였다. 퇴근하면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을 놓고 식물을 키웠다. 그는 직장을 은퇴할 시기가 되자 시골로 내려가 정원을 가꾸며 살기로 결심했다. 처음 시골에 집을 지었을 때는 시공사를 잘못 만나 고생했다. 난방과 단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더군다나 지붕도 부실하고 습기 문제도 있었다. 다시 한 번 집을 지으며 하우스메이커의 최장만 팀장을 만났다. 그에게 시공을 맡기기 전에는 이 시공사에서 지은 집을 먼저 찾아봤다. 시공을 의뢰했던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최 팀장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자재업체 관계자도 그가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규격자재 사용자라고 했다. 이번엔 제대로 된 집을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에게 시공을 맡겼다. 친환경적으로 집을 짓는 점도 건축주의 성향과 잘 맞았다. 무엇보다도 완성된 집이 건축주의 마음에 쏙 들었다. 집 문제가 해결됐으니 이제 정원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차례였다. 혼자서 어떻게 정원을 만들지를 고민할 때 최장만 팀장이 많은 도움을 줬다. 그는 옹벽을 치거나 석축을 쌓기보다는 자연 그대로 경사면을 살려 정원을 조성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건축주는 ‘바로 그거다’ 싶었다. 인공적인 걸 깃들이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짓고 싶어 하던 건축주의 마음에 딱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최장만 팀장의 조언대로 자연의 멋을 살리며 정원을 조성했다. “혼자 생각하는 건 한계가 있잖아요. 아무리 동호회를 오래 하고 화분을 키워왔어도 객관적으로 바라봐줄 제삼자가 필요했던 거죠. 제가 큰 줄기를 세우지만 미처 보지 못한 부분들은 최장만 팀장이 지적해줬어요. 그렇게 수차례 수정을 거치며 이처럼 멋진 정원을 조성할 수 있었지요.” 영국식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리 가든은 패랭이, 무늬 억새, 무늬 실유카, 바하브향나무 등 다양한 품종을 심었다. 잡초가 자라지 않게 하려고 그린 커버를 깔고 그 위에 왕마사와 돌을 자연스럽게 놓아줬다. 채도가 낮은 식물과 높은 식물을 교차해서 심어 재미를 더했다. 장미 정원에는 건축주가 조성한 정원 중 가장 화려한 색상의 꽃들이 있다. 색채가 강해 자칫 자연경관을 해칠 걸 우려해 경사면에 심은 점에서 건축주의 자연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자연의 일부가 된 정원 건축주는 최장만 팀장에게 조언을 들으며 7년간 정원을 완성해갔다. 소나무 정원, 수련 연못, 아리 가든, 장미 정원, 연꽃 연못, 분재 정원, 고산수 등 일곱 개의 개성 넘치는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이 일곱 개나 되지만 이 모든 정원을 다 둘러봐도 눈이 피곤하거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이 정원들은 큰길에서 집으로 향하는 오솔길부터 시작하는데 하나의 정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다음 정원으로 이어진다. 이는 건축주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심한 식재 관리 때문이다. 건축주가 조성한 정원들은 주택의 왼편 산에서 시작해 오른편 언덕 아래로 이어진다. 자연경관을 해치고 싶지 않았던 건축주는 산 옆의 소나무 정원과 수련 연못을 거의 초록에 가까운 식재만 심었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아리 가든은 영국식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무늬 억새, 무늬 실유카, 패랭이, 바하브향나무 등 은은한 색상의 꽃과 잎을 간직한 식재를 배치했다. 언덕 경사면에 위치한 장미정원은 이 정원에서 가장 강렬한 색상을 지닌 각종 장미꽃과 산수국 등을 심었다. 장미 정원 너머에는 연녹색 잎이 가득한 연꽃 연못을 둬 초록 들판과 어우러지게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강렬해지는 색의 배치는 이곳만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건축주는 주택 주변에 휴식을 취하고 삶의 여유를 찾기 위한 쉼터를 많이 마련했다. 돌로 꾸민 정원으로 유명한 일본의 료안지를 닮은 고산수도 그런 쉼터 중 하나다. 돌과 흙, 관목으로 은근한 멋을 자아내 사색이나 명상을 하기에 좋다.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편백으로 사방을 두른 데크도 조성했다. 이 데크는 샛길로 살짝 빠져나오는 곳에 있어 외지인들이 발견하기는 쉽지 않은 장소다. 그래서 가족들이 과일을 먹거나 피톤치드로 삼림욕도 하는 가족만의 비밀 쉼터다. 그 외에 오솔길 옆에는 산세를 작은 돌들로 형상화한 입석 숲도 있으며, 조금 주택에서 벗어난 곳에 넓은 공터를 마련해 지인들과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연꽃 연못은 연꽃잎이 수면을 가득 채웠다. 연꽃만 배치하면 심심할 것 같아 아이리스와 무늬 억새도 주위에 심었다. 주택을 시공하다 남은 통나무로 징검다리를 놓아 운치를 더했다. 다른 정원들과는 달리 주택 뒤편에 조성한 고산수는 돌로 꾸민 정원으로 유명한 일본의 료안지를 연상시킨다. 돌과 흙, 관목으로 은근한 멋을 자아내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다. 식재 공부도 빼놓지 않는 열정 건축주는 “이토록 정원을 풍성하게 가꿀 수 있는 비결이 식물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느 식물이 어느 정도 높이까지 자라고 어떤 색의 꽃을 피우며 개화 시기가 언제인지도 알아야 자신도 만족하고 타인이 보기에도 좋은 정원을 가꿀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정원을 조성할 때는 꽃이 피고 지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풀들의 특성이나 모양도 세심하게 알아둬야 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지피식물은 꽃들 사이에 공백을 없애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무늬 억새나 속쇠 같은 다년생 식물은 겨울철에도 줄기가 살아남아 정원을 쓸쓸하지 않게 한다. 건축주는 이런 지피식물과 다년생 식물의 특성을 살려 정원의 풍성함을 더했다. 야생 해당화를 가장 좋아한다는 건축주는 “정원을 가꿀 때 큰돈 들일 생각부터 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무턱대고 남들이 많이 심는 식재만 잔뜩 사다 심으면 관리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희소성이라는 관상 가치도 떨어진다. 결국, 정원 조성에 앞서 식물에 대한 공부가 필수인 셈이다. 건축주는 앞으로 자연 속에 넘쳐나지만 흔히 쓰지 않는 식재를 발굴해 정원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자연을 한 아름 안고서 정원을 풍성하게 가꿀 그의 모습을 떠올리니 벌써 흐뭇한 미소가 떠올랐다. 나무 데크 주위에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편백을 둘러 심었다. 이곳에서 가족이 모여 과일을 깎아 먹거나 삼림욕도 하며 건강을 챙긴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정원이 지상 낙원을 연상시킨다. 수십 년 된 고목이 가지를 뻗어 손짓하고 초록으로 물든 대지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샘솟는 듯하다. 문의 하우스메이커 T 010-324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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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정원이 아름다운 집] 은은한 멋과 향을 간직한 일곱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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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동화속카페 가평 앨리스Alice
-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이 집 앞을 지나가면 어울릴까. 동화 속 집처럼 작고 아기자기하게 만든 카페 앨리스는 아름다운 숲과 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에게 브레이크를 잡게 만든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취재협조 디자인창고(건축) 010-3000-9789 카페 앨리스(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548-3) 서울 강일에서 강원도 춘천을 37분 만에 쾌속 질주하는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있지만 드라이브를 즐기는'여유만만餘裕滿滿'족에게 여전히 인기 있는 코스는 산과 물을 끼고 구불구불 달리는 일반국도다. 특히 대성리에서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으로 가는 37번 국도는 요즘처럼 녹음 짙은 계절에는 차 안에서마저 삼림욕하는 기분이 든다. 북한강줄기를 가운데 두고 산으로 둘러싸인 도로를 달리다 보면 레저스포츠의 고장답게 수상스포츠장과 낚시터가 띄엄띄엄있다.본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 성산동에서 출발해 경춘가도를 달리다 방향을 바꿔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 쪽으로 향한다. 출발한 지 1시간 20분쯤 지났을까, 높지 않은 화야산과 보납산, 곡달산, 세 산자락이 마치 발등처럼 모여 흘러 급한 경사로를 만들고 이제 도로를 두르던 숲이 끝나고 시야가 트인다. 세 산자락이 만나는 위치에 흙내음이라는 식당이예전부터 영업을 해 왔고 그 바로 옆에 동화 속 집 같은 아담한 건물이 새롭다. 올해 3월 문을 연 카페 앨리스다. 영국작가 루이스 캐럴(1832~1898)이 지은 동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이름을 따 왔다. 개방감 넘치는 실내와 덱 공간청량감 넘치는 주황색 점토기와를 머리에 이고 외벽과 덱Deck 그리고가제보Gazebo 등에 각종 식물과 조경물들로 치장해 아기자기한 매력을 풍기는 카페 앨리스는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국도 변 개방된 곳에 있기도 하고 바로 옆 토속적인 황토집과의 대비로더욱 눈에 띈다.카페 건물을 지은 디자인창고 대표 김광태(50세) 씨가 운영하고 있다.청평에서 나고 자란 김 씨는 오래 전에 이곳 부지를 마련해 1999년 직영으로 황토집을 지어 식당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남은 자투리땅에 5평규모의 아담한 카페 건물을 올렸다. 건폐율 때문에 건축면적이 5평에그쳐야 했는데 좁은 공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건물과 연장해 덱을 널찍하게 깔아 야외 좌석을 넉넉하게 확보했다.야외 공간은 가제보와 파라솔을 설치해 그늘을 확보할 뿐 아니라 외형미를 살리고 있다. 실내 공간은 넓지는 않지만 갑갑하지 않다. 덱으로이어지는 앞쪽은 접이식 유리 도어를 달아 전체 개방해 사용할 수 있고측면도 전면 유리창을 달아 개방감과 확장감을 살렸다.실내는 공간 규모에 어울리는 아담한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테이블은 건물 구조재로 사용한 철재 자투리로 만들고 상부에 유리를 얹었다. 외부 덱 난간과 가제보도 마찬가지로 구조재를 여유 있게 주문해남은 것으로 제작했다. 김 씨는 최대한 경제적으로 카페를 완성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5평 건물과 덱 공사에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이 소요된 것도 사실 비용을 절약하느라 그랬다고 한다. 제때에 재료와 인력을 공급하지 않은 탓이다. 조리대 가구와 문도 남에게 맡기지않고김씨가직접짰다.카페 콘셉트와 건물 형태 구상 그리고 데코는 아내 강수연(45세) 씨가맡았다."이곳은 골프장이나 유원지가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요. 그래서 카페를 열면 좋겠다 싶었어요. 규모는 작지만 사람들 눈에 쉽게 띄도록하고, 작은 건물의 매력을 한껏 살려 동화 속 집처럼 아기자기하고 앙증맞게 짓자고 제안했어요. 그리고 대학생 딸이 카페 이름을'앨리스'가 어떻겠냐고 했는데 우리 카페랑 잘 어울리더라고요."이곳 덱과 화단에 심겨진 식물은 대체로 강 씨의 집 마당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공간 데코와원예가 취미인 강 씨는 여기서 12㎞ 떨어진 집에서 가꾼 식물을 이곳에 이식했다. 비용 절약차원도 있지만 손에 익숙한 식물이라 안전하게 이식하고 새로운 곳에서도 잘 키울 것으로생각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집 마당은 휑뎅그렁해졌다.카페 앨리스에 겨울이 되면 구수한 잣 껍데기 태우는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김 씨는"잣 껍데기는 잣의 고장인 가평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전원에 잘 어울리는데다 타는냄새가 구수하고 좋아서 손님들도 좋아해요"라고 설명한다. 앨리스에서는 겨울철 난방으로주변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잣 껍데기를 연료로 하는 난로를 사용한다. 3월에도쉽게 누그러들지 않던 겨울 추위 때문에 난로를 사용해야 했는데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하루 2,000~3,000원 비용으로 경제적이다. 화력도 뛰어나 겨울에도 문을 열어 더위를 식혀야할 정도였다고 한다.테이블마다 빠짐없이 꽃을 놓고 눈이 닿는 곳곳에 꽃과 장식품을 놓아 눈을 즐겁게 하는 앨리스는 외관상 더 이상 손댈 곳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강수연 씨는"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꽃으로 빙 둘려야 해요"라고 말한다. 앨리스에 오는 손님들은 야외 좌석을 선호하는데자연에 탁 트여 시원스러운 맛도 있지만 땅과 하늘에 번진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덱으로 이끄는 듯하다. 애지중지 키워준 데 대한 식물들의 보답이랄까.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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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펜션] 스키장 주변 펜션, 어디가 좋을까
-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 유명 스키장들마다 가족 단위 스키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기상청은 올 겨울에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겠다고 예측했다. 스키어뿐만 아니라 스노보드 마니아들에게는 그야말로 행복한 겨울이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길, 아파트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콘도는 겨울의 정취를 반감시키기 마련이다. 자, 지금부터 스키장 주변에 산재한 펜션으로 스키 여행을 떠나보자.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갖가지 테마로 오감五感을 즐겁게 만들 것이다. 글 홍정기 기자 무주리조트 _ 반딧불이 펜션 / 구름채 펜션 보광휘닉스파크 _ 핀란디아 펜션 / 플라워 펜션 대명비발디파크 _ 아침의 향기 펜션 / 하늘정원 펜션 용평리조트 _ 숲속의 별들 펜션 / 체르맛트 펜션 현대성우리조트 _ 알프스클럽 펜션 / 오랜知펜션 무주리조트 덕유산국립공원 내 212만 3000여 평의 부지에 자리한 무주리조트. 산악형 리조트답게 자연과의 조화를 컨셉으로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의 조화로운 상태를 지향하는 휴양지다. 모든 시설이 산악지형에 어울리는 오스트리아풍으로 이루어져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국내 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실크로드 슬로프, 국내 최대 경사지인 레이더스 슬로프 등은 마니아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산43-15 ·문의 : 063-322-9000, www.mujuresort.com 반딧불이 펜션 덕유산국립공원과 무주리조트 사이에 위치하며, 펜션 바로 앞으로 무주구천동 33경 계곡이 흐른다. 덕유산, 한라산, 지리산, 계룡산, 속리산, 북한산, 설악산, 백두산 등 우리나라 유명 산 이름을 딴 객실과 함께 반딧불이, 귀뚜라미, 다슬기 객실 등 총 11개 실이 있다. 각 방마다 차별화된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객실에서 내려다보이는 구천동계곡의 시원한 조망이 탁월하다. 각 방마다 화장실, 샤워실, 가스레인지 등의 취사도구가 갖춰져 있어 요리도 가능하다. 인근에 무주리조트, 무주 33경과 더불어 칠연폭포, 용추폭포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318-1 ·객실요금 : 15만∼40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63-322-1120, 017-257-0022, www.imuju.com 구름채 펜션 덕유산과 무주리조트가 한눈에 들어오는 펜션으로 진갈색 외벽에 뾰족한 박공 라인이 일품이다. 2004년 11월 완공한 펜션으로 5동의 건물에 복층 룸, 커플 룸, 대형 룸 등 8개의 객실이 있다. 객실마다 인터넷이 가능한 PC 및 드럼 세탁기, 대형 PDP TV, 전자레인지, 전신 샤워기 등을 갖춰 놓았다. 특히 복층 침대 위의 호박 모양의 등, 분위기가 어울리는 타월컬러까지 시설도 깨끗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펜션지기의 손길이 느껴진다. 2007년도 예약은 2박을 우선적으로 받으며 방문객에게는 리프트 할인권(25%)과 장비대여 할인(20%)을 하고 있다.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820-5번지. ·객실요금 : 7만∼50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63-322-9999, 011-511-2624, www.solche.co.kr 보광휘닉스파크 서울에서 1시간 50분이면 도착하는 산악 휴양지 휘닉스파크는 호텔, 콘도, 스키장, 골프장, 레저시설 등 첨단 시설을 갖춘 종합 휴양 리조트다. 한류 열풍의 시초가 된 미니시리즈 ‘가을동화’의 메인 촬영지로 유명하다. 스키장은 태기산 기슭 120만평 부지에 천혜의 지형을 살려 설계했으며 FIS(국제스키연맹)의 공인을 바은 4면을 포함해 총 21면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21개 코스 어디에서나 500미터 넓이의 광활한 스키 베이스를 향한 파노라마가 한눈에 들어오 독특한 슬로프 설계가 돋보인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1095 ·문의 : 02-508-3400, 1588-2828, www.phoenixpark.co.kr 플라워 펜션 유럽형 목조주택의 독특한 설계를 도입한 펜션이다. 12~15인용 스페셜 룸인 라일락 3실과 4~5인용 패밀리룸인 미스티 블루, 민트가 있다 주위를 원목 텍으로 연결했으며 1층에는 안락한 테이블과 홈-바(bar)가 있는 카페가 있다. 어느 방에서나 탁 트인 창으로 계곡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창을 낸 천장으로 밤이면 수많은 별이 지나간다. 눈꽃이 장관인 겨울 자연 속 휴식과 함께 스키, 등산, 암벽등반, 래프팅, 승마,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레저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유포리 58-2 ·객실요금 : 10만~35만원 ·문의 : 033-333-3055, 010-3130-6348, www.pensionbravo.co.kr 핀란디아 펜션 모든 건물을 핀란드산 홍송 통나무로 건축 했기에 삼림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객실은 5~10인용 15평 복층형 헬싱키A·B, 오울루 A·B, 요엔수 A ·B 등이 있다. 객실 내에는 핫플레이드, 싱크대, 냉장고, 전기밥솥, TV, 화장실 등을 갖춰 놓았다. 핀란디아 펜션만의 바비큐는 한 번 먹으면 절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이 때문에 다시 찾는 고객도 있다. 메밀꽃 축제, 허브나라 등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748-3 ·객실요금: 12만~15만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333-3036, 011-1725-3036, www.ifinlandia.com 대명비발디파크 강원도권 중 서울(잠실 기준 77㎞)에서 가장 가까운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 외에도 지난 7월 물놀이 테마파크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오픈, 스키로 피로에 지친 스키어들이나 가족과 함께 스키장에 온 스키를 타지 않는 일반객에게 각종 스파를 제공한다. 8인승 곤돌라는 정상까지 5분 만에 올라가며 하차장에서 슬로프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하프 파이프, 점프대, 키커, 레일 등을 갖춘 ‘익스트림 파크’를 야간에도 개장한다.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1290-14 ·문의 : 033-434-8020, www.vivaldipark.com 아침의 향기 펜션 유럽풍 건축 양식에 캐나다산 목재를 사용한 펜션으로 주변 자연 경관과 잘 어울려 그 멋이 더욱 빛을 발한다. 객실은 커플룸인 다알리아·라벤더·라일락·마타리, 패밀리룸인 데이지 그리고 스페셜룸인 미스티블루 등이 있다. 아름다운 테라스와 전망을 볼 수 있는 넓은 덱이 있어 자연의 향기를 맡기에 좋고 겨울이면 홍천강에서 얼음 썰매를 지칠 수 있다. 펜션에서 멀지 않은 곳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까지 픽업 서비스를 하며 펜션의 넓은 잔디밭에서 주말이면 야외에서 영화를 보거나 설경을 즐길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금실마을. ·객실요금 : 주말 10만∼12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434-0307, 016-812-0098. www.aromapension.net 하늘정원 펜션 바위 절벽과 넓게 펼쳐진 자갈밭, 백로가 날아드는 홍천강에 접해 있어 풍광이 좋다. 객실은 2∼3인용 8평형 8실과 2∼5인용 12평형 2실이 있다. 각 방마다 덱 혹은 베란다를 배치해 자연 경관을 즐기도록 했으며 겨울철에는 한탄강에서 썰매 타기도 가능하다. 출구를 각기 달리해 방마다 프라이버시를 보장했다. 별도로 마련된 바비큐 장에서 요리도 가능하다. 펜션에서 팔봉산이 2분,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7분, 강촌과 홍천 온천이 20분 거리에 있다.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80번지 ·객실요금 : 9만∼12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434-8337, www.ciel-jadin.com 용평리조트 적정 수용 인원 2만여 명인 용평리조트는 국제 스키연맹이 공인한 6면의 슬로프를 비롯해 31면의 다양한 슬로프와 편도 3.7킬로미터의 케이블카를 포함한 15기의 리프트 시설, 국내 최대의 스키하우스 드래곤프라자를 갖췄다. 또한 스노보더를 위한 국제 규격보다도 큰 수퍼하이파이프와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국내 최초의 터레인파크인 드래곤파크를 설치해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신세대 스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마다 용평스키스쿨을 운영 초보자들을 지원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동호회 활동을 위한 전용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130번지 ·문의 : 033-335-5757, www.yongpyong.co.kr 숲속의 별들 펜션 모든 객실에 독립적인 출입구를 설치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만족시켰으며 더불어 전용 덱(테라스)을 두어 편의도 최대한 확보했다. 정통 목조로 디자인한 건강주택으로 객실별로 최고급 샤워부스와 현대적인 주방시설을 완비했다. 대관령과 용평 스키장 인근에 위치해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원, 바비큐실, 야외테이블 및 파라솔, 자전거, 눈썰매, 배드민턴, 개별 테라스 및 덱, 원목 그네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대관령, 강릉 경포대, 정동진, 동해, 삼척, 주문진,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 송이로 유명한 양양, 낙산사, 속초 등이 차로 30분∼1시간 30분 전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248번지 ·객실요금 : 13만∼15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336-0904, 011-9901-0904, www.happy-700.com 체르맛트 펜션 알프스풍 체르맛트 펜션은 옆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통나무주택, 사계절 등산과 래프팅, 낚시, 스키, MTB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별장형 가족 펜션과 캐나다산 적삼목으로 만들어진 베벨하우스라는 커플 펜션으로 이뤄져 있다. 원룸형 4개의 객실로 구성된 베벨하우스는 독립적인 야외 덱과 객실 전망이 산과 계곡을 향하고 있어 훌륭한 경관을 자랑한다. 오대산, 대관령목장, 허브나라, 양떼목장, 한국자생식물원 등과 인접해 있어 스키 외에도 여러 가지 체험할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상월오개리 404번지 ·객실요금 : 11만∼18만 원(겨울 성수기) ·문의 : 011-9702-7189, 033-336-0412, www.gozermatt.net 현대성우리조트 총 20면의 트레일을 갖춘 현대성우리조트 스키장은 스키장 설계 전문업체인 캐나다 에코사인社의 스키어 위주의 설계로 다양한 코스의 즐거움을 더한다. 국제스키연맹으로부터 총 7개 면이 코스 공인을 획득했고, 영동고속도로선상 스키장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80분의 근거리에 위치해 전 슬로프의 80퍼센트를 야간 스키로 운영하고, 야간에도 개장하는 최장 슬로프인 2.6킬로미터의 스타익스프레스 코스가 스키의 묘미를 더한다. 다양한 기물이 조성된 펀파크와 이색 스키인 울퉁불퉁 모글 코스, 최장 길이 스타익스프레스 야간 코스, 눈썰매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위치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204. ·문의 : 033-340-3000, www.hdsungwoo.co.kr 알프스클럽 펜션 신상류층을 위한 최고의 펜션리조트를 지향하는 펜션으로 특급 호텔과 같은 시설과 인테리어를 도입 VIP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스키슬로프를 향해 자리잡고 있으며 사계절 자연과 각종 테마 속에서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펜션 측은 최첨단 운영관리 시스템과 고품격 마감재를 도입 남다른 가치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큐시설, 세미나실, 다용도실, 카페테리아, 플레이룸, 멀티코트, 미니골프장, 수목원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성우리조트, 횡성온천, 허브나라, 치악산 국립공원, 뇌운계곡, 청태산 휴양림이 인접해 있다. ·위치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113번지. ·객실요금 : 9만∼28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342-2030, www.alpsclub.co.kr 오랜知펜션 평지에 위치한 다른 펜션과 달리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각 객실의 테라스에서 겹겹이 쳐져 있는 태기산줄기의 설경을 객실 안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AAA형태의 복층 목조건물로 1층에 별빛, 이슬, 산마루, 2층에 다락방이 있는 햇살, 은하수, 노을실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마다 취사 시설, 샤워 시설이 완비했으며, 넓은 테라스와 다락방(햇살, 은하수, 노을실)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감동지, 연못, 미니 눈썰매장, 정자, 비비큐장, 캠프파이어장, 매점 등이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5리 2226-1 ·객실요금 : 9만∼17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334-8263, 011-721-8263, www.oraen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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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펜션] 스키장 주변 펜션,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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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지 풀무지에서 자연에 흠뻑 취하다, 김광수ㆍ김혜옥부부의 토종 식물 사랑
- 대보리 언덕은 움을 틔우느라 신음을 지르고 있다. 숭숭숭 구멍을 내며 솟아오른 연초록의 생명들은 따사로운 축복에 반짝 웃어 준다. 살랑살랑 봄바람 위에 그 미소를 띄운다. 야생화 동산에 오른 아이들 손에 민들레의 미소가 날아 들어온다. 어른 숨소리보다도 가벼운 민들레 홀씨는 울던 아이도 뚝 그치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토종 야생화 수목원 '꽃무지 풀무지'에서 일어난 황홀한 봄 풍경이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꽃무지 풀무지 031-585-4874 www.mujimuji.co.kr 경기 가평군 하면 대보리 대금산자락 다소곳이 자리 잡은 '꽃무지 풀무지'는 토종 야생화 1300종 가까이 무리 지어 있는 수목원이다. 초본 1000여종, 목본 25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외래종에 밀려우리 토종식물이 차츰 자취를 감추는 것을 알고 난 후 김광수(58세) 씨가 현재 수목원 원장을 맡고 있는 그의 아내와 함께 조성했다. 그는 서울에서 하던 건설업을 과감히 접고 1997년부터 수목원을 조성, 2003년 개원했다. 지금은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자연스러운 자태로 사람들을 맞이 한다. 우리 식물 자원을 지키는 일김혜옥(56세) 원장은 "식물도 자원이 중요한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패랭이꽃을 만들기 위해 F1 종자가 필요한데 다른 특정 나라에서만 그걸 구입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지 생각합니다. 희소가치가 올라가면 그 나라는 종자 가격을 높이는 등 주권을 행사할 수 있겠지요. 그렇게 되면 종자전쟁도 현실화되겠지요."한 야생화 종자 연구 · 개발자가 말한 '우량종자 필유부국優良種子 必有富國(우량종자를 가진 나라가 부강하게 된다)'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식물이 단순히 정원을 차지하는 관상용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재료로 쓰인다는 점을 생각하면 한 귀로 흘릴 수만은 없는 얘기다. 이미 세계 각국은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 확보와 주권화, 독점화에 더욱 열을 올리는 추세다. 이를 통해 부를 축적하기도 한다.재미난 이름을 가진 미스김라일락의 경우를 보면 김 원장이 무엇을 우려하는지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다. 1947년 미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였던 한 미국인은 북한산 백운대 바위틈에서 자란 나무를 발견하고 그 종자를 미국으로 가져가 싹을 틔웠다. 그것은 국내 자생 털개회나무 종자로, 그를 돕던 한국인 타이피스트의 성을 따서 '미스 김Miss Kim'라일락이라 명명했다. 현재 미스김라일락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원예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높은 가격에도 수요가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수입하는 입장이란다. 현재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52만여 점의 식물 유전자원 가운데 6000여점이 국내에서 채집해 간 것들이라는데 전남 완도의 산딸나무, 부안의 호랑가시나무, 지리산 원추리 등이 그 예다. 김 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국내 양대 종묘회사가 국외 자본가에게 매수됐으며, 현재 국내 보급되는 종묘는 거의 일본 것이라는 점도 안타깝게 여긴다.노후에는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단 막연한 생각에 남편을 따라 수목원조성에 힘을 보탠 김원장은 뜻하지 않게 이렇듯 토종식물 전도사가 됐다. 1300종의 친근하고 희귀한 식물의 보고꽃무지 풀무지에선 들으면 피식 웃음이 나오는 재미난 이름도 많이 만난다. 끈끈이주걱 도둑놈의지팡이 노인장대 도깨비부채 박쥐나무 톱풀 미치광이풀 깽깽이풀 처녀치마 낙지다리 광대수염 쥐오줌풀 노루오줌 누린내풀 미스김라일락 파드득 장구채 부처손…. 몇 가지 이름의 내력을 보면, 박쥐처럼 꽃이 거꾸로 매달리는 박쥐나무, 잎이 톱니처럼 생기고 톱이나 대패 등으로 생긴 상처 치료에 효력이 있어 목수의 풀로 불리는 톱풀, 독이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는 미치광이풀, 치마폭처럼 보라 빛깔 꽃잎이 아래로 펼쳐진 처녀치마.고구마처럼 길쭉하게 생긴 부지에 조성한 수목원의 완만한 경사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주변에서 쉽게 보는 진달래 철쭉 민들레 제비꽃 붓꽃 수련 같은 식물도 있고 야산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복주머니난초나 해오라비난초 같은 희귀식물도 본다. 토목공사부터 시작해 수목원 조성 공사 전반에 직접 팔을 걷어붙인 김광수 씨는 부지 특성과 지세에 자연스럽도록 설계하고 조성했다. 자연 발생한 계곡물을 이용해 연못과 습지를 만들어 수변식물원으로 꾸미고 아이들이 물속에 첨벙첨벙 들어가기 일쑤라는(이날도 올챙이를 자세히 보느라 세 아이가 물에 빠졌다) 올챙이 연못도 이색적이다. 연못에 디딤석을 여러 개 놓아 올챙이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올챙이 연못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 봄마다 올챙이 축제도 열고 있다. 산수국 수련 꽃창포가 울긋불긋 꽃 피는 여름이면 수변식물원은 장관을 이룬다.이곳에서 난 바위들을 한곳에 모아 꾸민 암석원은 야생성과 남성성의 매력이 돋보인다.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키 작은 초화류가 수줍은 듯 피었고 덩굴이 암석을 감싸고 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낙엽송이 빽빽하던 이벤트장은 아쉽게도 지난해 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무려 100대 정도의 나무들이 넘어져 하늘이 뻥 뚫려 있다.이밖에 국화원, 약초원, 남부식물원, 산채원, 버섯원, 향기원, 나리원, 덩굴식물원, 삼림욕장 그리고 도자공방과 분경 같은 체험장 등 주제별로 구성돼 있다. 본연의 숲 속에 들어온 듯 이곳에 가꿔진 자연물들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형태로 존재한다. 수목원은 생애 한두 번 가는 곳?김광수 씨가 처음 야생화를 접한 것은 한 야생화 동호회에서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야생화 전시였다. 그 자리에서 야생화에 푹 빠져버린 그는 전시회에서 바로 야생화 동호회에 가입하고 2년간 열심히 활동을 했다. 주말이면 산과 들로, 야생화 마니아의 뜰로 분주하게 다닌 끝에 수목원을 구상한 것이다."야생화는 다년생이라 한 번 심으면 되고 토종이기에 종족 보존이라는 명분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조사 자료를 검토해 보니 조경 종목에서 야생화가 차차 늘어가는 추세라고 하기에 경제성도 있겠다고 생각한 거지요. 그런데 착각한 거였어요."그렇게 토종 야생화 지킴이를 자처한 가운데 6년간의 수목원 조성과 10년 가까운 수목원 경영이 그를 힘들게 할 때면 으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소리가 있다. 사람들은 수목원을 생애 한두 번 방문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김혜옥 원장은 말한다. 여름이면 바닷가에 놀러 가듯이, 휴일엔 종종 아이들 손잡고 놀이공원 가듯이 그리고 데이트하러 영화관이나 공연장에 가듯이, 수목원도 종종 혹은 가끔씩 들르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 날 여의도에 가지 않았어야 해."귀농 치고는 꽤 많은 비용도 들어갔다. 그럼에도 수익사업으로 치자면 수목원은 적자다. 한두 곳 빼고 국내 사설 수목원은 다 그렇단다. 적자를 면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고 김광수 씨는 조경업도 병행한다. 사회 환원이나 취미생활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다음에야 사설수목원은 부업을 병행하지 않고는 유지가 쉽지 않단다."사람들은 수목원을 생애 한두 번 방문하는 것으로 생각해요. 여름이면 바닷가에 놀러 가듯이, 휴일엔 종종 아이들 손잡고 놀이공원 가듯이 그리고 데이트하러 영화관이나 공연장에 가듯이 수목원도 종종 혹은 가끔씩 들르는 곳이었으면 해요." * 김혜옥 원장은 손님들에게 "꽃이 별로 없네"하는 소릴 들을 때가 있다. '수목원=알록달록 화려한 꽃'을 연상해 이곳을 찾았다가 실망하는 손님도 있다는 것. 그럴 땐 어깨가 축 가라앉는다. 야생화는 개화기가 저마다 달라 꽃무지 풀무지에서 그야말로 꽃이 만발할 때는 드물다. 그나마 5~6월에 많은 종이 개화기를 맞는다. 때로는 꽃이 다 핀 것 같지도 않은 수수한 종류도 있다. 김 원장은 희끗희끗한 홀아비꽃대 곁을 지나며 "이게 다 핀 거예요"한다. 게다가 심었는데 사라지거나 번식을 잘 하지 않는 종도 있다. 멸종 위기 식물인 복주머니난초와 해오라비난초 같은 것들이다. 하늘과 땅이 도와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김 원장은 식물이 움 트고 잎이 나고 꽃 피고 열매 맺는 그 과정이 다 볼거리라고 말한다. 순간 기자는 숙연해졌다. 울긋불긋한 봄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던 기자의 꽃무지 풀무지에 대한 첫인상은 아직 봄이 요원해 보였기 때문이다. ' 자연 자체가 볼거리'라면 이곳은 매일 찾아와도 못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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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지 풀무지에서 자연에 흠뻑 취하다, 김광수ㆍ김혜옥부부의 토종 식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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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언덕에 지은집 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한옥이 사라져가고 있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서구의 편리함을 극대화한 건축물들이 들어오고 우리네 조상의 숨결이 묻어있는 한옥은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자연과 융화되고 수많은 삶의 지혜를 담고있는 한옥은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서구의 주택들과는 비교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민들레울이 지어지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옥이 갖고 있는 미를 최대한 살려보려 노력했고 한옥에 담긴 조상의 지혜를 얻으려 애도 썼다. 그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한옥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우리의 것, 한옥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도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짧은 소견이지만 참된 주가(柱家)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민들레울이 지어지는 과정을 통해 한옥의 아름다움과 그 조영사상을 소개하고자 몇 차례에 걸쳐 글을 싣는다. -------------------------------------------------------------------------------- 집을 왜 짓는가? 집을 어떻게 짓는가? 집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집짓기의 주체는 누구인가? 집을 짓고자 하면서 ‘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물음표가 만들어진다. 요즘은 집이 재산 증식에 큰 몫을 하면서 마치 아파트 하나 장만하는 것이 삶의 목표인 양 매달리고 있지만 정작 집에 대한 본질적 의미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규격화된 집에서 틀에 박혀 살다보니 철학과 감정이 깃들 지 않은 메마른 집처럼 인간도 황폐화되어 가는 것이다. 집을 왜 짓는가? 이는 단순히 집짓에 대한 물음이 아니다. 우리의 삶 전체에 대한 통찰의 문제이다. 인간이란 여럿이 함께 사는 사회성을 지닌 동물이므로 집이란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단순히 건축적인 면으로 들여다 볼 때 그 집은 삶과는 상관없는 사물로 그치는 것이다. 집의 참다운 가치와 아름다움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철학과 감정이 깃드는 데서 나온다. 사람이 주인이 된 건축, 주인의 땀과 정성이 재어져 삶의 진솔함이 베어나는 집이야말로 이상성의 집이다. 한옥에 대한 관심 건축에 대한 관심과 일가견은 물론 조그만치의 상식도 없다. 건축은 그저 그 방면의 전문가들이나 관여하는 것이라 치부하고 일별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건축양식이니 건축에 조영된 사상, 숨은 뜻 따위엔 아예 문외한 일 수밖에... 거처하는 집조차 지어진 집이니 그저 그 안에 들어가 ‘살아주고’ ‘살아가는’ 것이 그저 당연하다 여길 뿐이었다. 일반적인 집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이니 ‘한옥’에 대해서는 새삼 말해 무엇하겠는가! 한옥과 양옥의 구분, 또 집과 건축의 구분은 무엇일까? 그리고 한옥이라 하면 도대체 어디까지를 일컫는가? 단순히 외형적인 모습만 보고 기와집, 초가, 너와집, 귀틀집 등으로만 구분하는 것이 한옥의 범주일까? 그렇다면 이런 유형의 집들은 과연 언제부터 지어지기 시작했으며 이 땅위에 정착되었고 또 어떤 이유로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기 시작했는가? 집에, 구체적으로 우리의 ‘한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자마자 이런 물음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한옥에 관련된 책들을 들춰본다. 이 방면의 자료들을 수집하여 상식의 범위를 넓혀간다. 집 구경도 다니기 시작한다. 이 방면에 아무런 식견이나 공부가 안된 상태이니 그야말로 코끼리 발가락 만지는 식이다. 이따금 한옥에 관련된 강좌를 듣기도 하여 견문을 넓혀간다. 그 중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신영훈님의 강좌와 그의 저서들이다. 목수(木手)신영훈님에 의해 한옥의 미학의 우수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네 살림집 ‘한옥’ ‘집’이라는 개념 속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다. 단순히 외형적인 건물로써의 ‘집’과 삶의 공간으로서의 ‘살림집’, 가족과 가문으로의 집 혹은 ‘집안’ 등으로 구분되어 지고, 건물을 의미하는 집은 우리의 주거문화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문화를 달리하는 민족들은 각기 다른 형태의 살림집을 가지게 된다. 한국인들이 즐겨 입었던 의복을 한복(韓服)이라 부르고 전래의 우리 음식을 한식(韓食)이라 일컫는다. 그리고 또 우리는 우리네 조상이 살았던 집, 살림집을 한옥(韓屋)이라 부른다. 이는 다른 민족과 구분되어 우리만이 갖는 독특한 생활문화의 반영인데, 특히 우리네 살림집 ‘한옥’은 그 어떤 형태의 집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 독특한 구조로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보여준다. 온돌과 마루를 취한 구조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정형화된 한옥은 온돌과 마루를 함께 취한 이상형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남방에서 시작된 원두막 형태의 집들이 북상하면서 지상으로 낮아져 마루로 발전하였고, 주로 북방에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들인 화덕의 형태가 구들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이 두가지 요소가 한반도에서 결합해 독특한 주거 문화로 정착된 것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유형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지만 이러한 특징이 내재된 한옥이 지금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집을 옮길 수 있음은 한옥의 큰 장점 민들레울의 기와집(본채와 사랑채)은 ‘이실집’이다. 즉 다른 곳에서 옮겨서 지은 집이라는 의미인데, 집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은 한옥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이다. 이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사개를 맞춰 나무를 조립하기에 가능한 것으로, 한치의 빈틈도 없이 치목하여 기둥과 도리, 보 등이 서로 맞물리므로 못을 사용하지 않고도 수백 수천년을 견딜 수 있으며 필요하면 그대로 해체하여 옮겨서 지을 수 있는 것이다. 본래 이 집이 세워졌던 곳은 서대문구 천연동이다. 지금의 독립문 근처로 남향의 야트막한 둔덕에 자리잡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주변여건 때문인 듯 대문이 북쪽으로 나있었다는 것과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전각이 한칸 돌출 된 형태의 출입구가 있다는 것인데, 이는 본래 우리의 전통 가옥에서는 볼 수 없는 유형이다. 이 집이 조성된 연대가 소화 14년(서기 1939년), 일제 강점기가 막바지 기승을 부릴 때로 이러한 시대적 상황이 반영되어 형성된 것이다. 시대적 산물이라고나 할까? 집을 옮기면서 이 부분을 없앨까도 생각했지만 위치만 바꾸어 그대로 살렸다. 땅에는 터의 영기가 있다. 땅에는 터의 영기( 氣)가 있다. 그 터에 신이 있다는 설정이다. 우리는 이를 토신(土神)이라 부른다. 농사를 업으로 삼는 이들에게는 땅은 경배와 소출의 대상이었지 물신의 대상은 아니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터를 사용하는 이의 마음이다. 등기상의 주인은 후손들에게서 잠시 터를 빌려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가꾸고 보존하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 민들레울이 들어선 이 터는 좌향이 썩 훌륭하다. 알맞은 정도의 배산(背山)과 적지만 임수(臨水)했다. 뒤쪽의 산은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은 편안한 높이이며 앞쪽으로는 수목원 삼림욕장과 광릉을 감싸안은 죽엽산 줄기아래 논과 맞닿은 곳 사이로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문외한의 눈으로 보아도 터는 이쯤이면 썩 괜찮은 것 같다. 완성하는 지기(地氣)가 발현한다고까지야 장담할 수 없지만 시원스런 눈맛이 그만쯤이면 됐다. ‘민들레울’이 지어진 까닭 민들레울은 몇 가지를 지향하며 조형되었다. 우선 건물로서의 민들레울은 전통에 바탕을 두어 옛 것을 재현하고자 했다. 민들레울을 구성한 본채와 사랑채, 교육관, 측간 등이 초가와 기와, 돌기와 집으로 이루어졌다. 실내재료와 인테리어 등은 현대적인 소재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골격과 형태는 전통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또한, 민들레 울은 전통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조성되었다. 건물로서의 전통 가옥에서 나아가 집이 갖는 문화성을 나타내기 위해 생활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민들레울 본관은 살림집의 구조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전통 차실과 한식집으로 마련되었다. 본관 바로 왼편에 있는 건물(달림방)은 사랑채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구들을 들인 전형적인 온돌방이다. 사랑채 앞쪽으로는 초가로 지은 교육관(다린초당)이 자리잡고 있다. 전통문화 강좌와 더불어 초중고 학생들의 전통문화교육 공간을 위해 세워진 공간이다. 이렇듯 민들레울에 들어선 건축물들은 제각각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갖도록 조영되었다. 민들레울은 궁극적으로 복합적인 어울림 터다. 그러므로 이 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열린 공간이다. 전통생활문화의 열린 마당! 이는 전통문화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정착되어지길 바라는 취지이다. 너무 설명이 장황하게 되었다. 아무튼 앞으로 민들레울이 지어지는 과정을 건물로서, 그리고 조상의 살림집으로서 한옥이 갖는 특성을 살펴보기로 하겠다.田 ■ 글·정순오 (민들레울 대표 031-544-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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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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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골·안·에·서·온·편·지] 산길 걷기
- 물·골·안·에·서·온·편·지 산길 걷기 인제 방태산 밑에 계시는 한의사 한 분께서는 간경화는 병도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난치의 환자들을 고쳐내어 방태산의 화타로 불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분의 책을 읽어보니, 대체로 그분의 치료법의 요결은 사람마다 타고난 기력을 되찾아 사람 몸의 자연스런 균형과 조화를 되찾게 한다는 것으로 보였다. 그분의 말에 의하면, 사람의 ‘기’라는 것은 단전을 중심으로 한 하체에 머무르는 게 정상인데, 현대 문명의 이기로 하체의 움직임은 적어지고, 오로지 머리 쓰는 일에만 치중된 현대인들은 그 기가 거꾸로 상체로 올라와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혈행이 원만치 않게 되니 작은 병에도 스스로 몸의 치유력을 잃어 탈이 나게 된다는 말인데, 그분의 치료법이란 위로 올라간 기를 원래의 자리로 끌어내리는 것 즉, 다리를 많이 움직이는 것 하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명의의 의술치고는 너무 단순하고, 상식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가만히 보면 그 너무도 단순한 그 말을 제대로 실천하고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생각도 뒤미처 따라옵니다. 집 앞에서 차에 올라타고 승강기로 사무실로 올라가면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온통 머리만 쓰는 도시민들로서는 정말 그 몸에 탈이 안 나는 게 기이할 노릇이지요. 이러다 보면 기가 거꾸로 흘러 늘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무겁고, 공연히 얼굴에 열이 달아오르고, 조그만 일에도 격노하거나 흥분하기 쉽다고 합니다. 그 화타 선생은 방태산 꼭대기에 전기도 안 들어가는 토막집을 짓고, 죽을 표정을 한 환자들이 찾아오면 거기에 들게 한다고 합니다. 일단 그 토막까지 오르자면 엄청나게 걸어야 하고, 토막에서 배가 고프면 다시 산을 내려와야 하니, 다리를 쓰다 보면 어느 새 위로 올라간 기가 제 자리로 내려오게 된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반욕법’이란 걸 쓰는데, 대체로 겨울에 얼음 깨고 들어간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 물에 몸을 하반신만 잠기게 한다는 것은 참 처음 들어본 것이지요. 그 원리가 추우면 사람 몸이 열을 낸다는 것인데, 기가 허해진 하체를 많이 쓰고, 추운 얼음물에 들어가 열을 내게 함으로 스스로 힘을 되찾게 하는 것이랍니다. 그 분의 말 가운데, 모든 병은 걸으면 낫게 되는 데, 자리에 눕게 되면 죽게 된다는 겁니다. 그 말을 뒤집어 보면 요즘 현대인의 많은 병들은 걷지 않는데서, 걷게 만들어진 다리라는 걸 그저 몸에 편히 달고 다니는 데서 생기는 것인 듯합니다. 현대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여전히 자연치료법과 한방의학에 의지하고 있는 듯합니다. 최근 들어, 채식주의자들이 늘고, 관광지를 벗어나 호젓한 숲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채식만으로도 성이 안차 아예 생식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의 집에는 부엌에도 불씨라곤 없더군요. 그저 사시사철 집 주변의 야산에서 푸른빛만 나면 죄다 먹거리가 된다 하는데, 밥상을 차린 것이 모두 푸른 풀들을 그릇에 담아 놓은 것입니다. 거기에 곡식가루를 섞어 드시는데, 한 가지 흠이라면 너무 맛있어 과식하게 되는 거라니 참 해 보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지요. 놀랍게도 겨울철 눈 밑에서도 그분들의 먹거리인 푸른 풀들이 있더군요. 특히 겨울을 이겨내는 것들이 지닌 강인한 힘이 사람 몸에 좋다하더군요. 그런가 하면 봄이 되면 축령산 휴양림에 가면 나이 드신 분들이 삼림욕을 하는 걸 보게 됩니다. 처음엔 나이 지긋한 노부부께서 아름드리 나무를 사이에 두고, 서로 몸을 당기는 광경을 보고 내가 무언가 은밀한 광경을 훔쳐본 거 같아 얼굴이 붉어졌는데, 가만히 그분들의 동작을 살펴보니, 서로의 몸이 아니라 나무에 몸을 부딪치는 것입니다. 그것이 왕성하게 새 순을 돋구는 나무에 몸을 맞대어 그 생기를 받아들이기 위함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요. 또 볕바른 날이면 아침결에 그 밑에 담요를 깔고, 옷을 벗고 맨몸으로 그 기를 받는 분도 있다 합니다. 과학적인 해석으로도 잣나무나 소나무와 같은 송백류에서 내뿜는 물질들이 적정한 살균작용을 한다는 말이 있고, 실제로 솔밭을 걷다 보면 상쾌한 솔 향기가 몸에 느껴지긴 합니다. 그밖에도 땅의 기운을 받기 위해 맨발로 걷는 분들, 흙을 고운 체로 걸러 그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하는 분들. 요즘엔 숯막에서 나오는 목초액이 좋다는 말이 널리 퍼지고 있으니 실제로 그것의 효과가 있든 없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보상심과 본능적인 균형감 같은 게 있나 봅니다. 이런 자연요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간단하고, 널리 알려진 것이 걷기인 듯합니다. 조깅이라는 것도 관절에 무리가 간다는 지적도 있는 걸 보면, 오로지 가볍게 걷는 것이 좋은데, 그냥 거리를 걷는 것은 운동량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루하여 실증이 나기가 쉬우니, 한적한 산길이나 숲을 걷는 게 가장 이상적인 건강 관리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봄이면 나물 뜯으러 다니고, 여름이면 버섯, 가을이면 밤이나 도토리 주우러 다니는 분들의 건강 관리도 훌륭한 방법이긴 하지만, 무엇인가 목적을 가지고, 특히 무엇인가를 얻어내는 걸음이 자칫 마음의 평정을 잃게 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무엇이든 강박적인 소유와 목표가 설정되어 있는 현대인의 삶에서 때로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홀가분히 자신을 숲에 풀어놓고 산길을 걸어 보는 것도 멋진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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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경기 성남, 용인 지역)
- 경기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를 한자리에 모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에 관한 정보 모음. ※ 타운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기 용이한 전국의 분양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어 원하는 타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성남 분당 바흐하우스분당 구미동 마지막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면적 전용면적 138.82㎡(41.99평) 규모 29세대 특장점 ● 5.7m 층고, 개별 엘리베이터 설치 ● 도심&강남과의 접근성 용이, 경쟁력 있는 학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랜드마크 시공 한샘 문의 1600-7660 1811-2568 www.한샘바흐하우스.kr , www.bachhaus.co.kr 성남 판교 샤갈의마을 한국의 베버리힐즈를 꿈꾸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351번길 24면적 세대별 면적 65.01~74.67㎡(전용면적 기준)규모 33세대특장점 ● 청계산과 운중천에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 월곶·판교선 서판교역(예정) 차로 5분 거리● 단지 내에서 국사봉 산책로 연결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샤걀의마을문의 1811-2568 https://chagallofvillage.modoo.at/ 용인 가르텐하임 위드포레차량 1분 거리에 생활편의시설 구축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계리 24번지 면적 108.87~111.11㎡(32.93~33.61평)규모 130세대특장점 ● 경전철 에버라인 근거리에 위치● 에버렌드 테마 개발랜드, 테크노밸리와 SK하이닉스 확장 호재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위드포레문의 1800-9884 www.withfore.co.kr 용인 노블힐스 제일가인프라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2517번길 20면적 A타입 128.34㎡B타입 157.44㎡규모 23세대특장점 ● 서울 강남 30분 대, 수원·분당·동백·동탄 20분 대● 혁신초등학교 근거리에 위치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동방씨앤디문의 031-339-3669 www.jeilga.com 용인 다온빌리지도심 속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홍보관-지삼로 14)면적 A타입 49.3평B타입 42.44평C타입 37.01평규모 28세대특장점 ●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IC에서 10분, 용서고속도로 청면 IC에서 10분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이지월드디엔씨문의 1661-1226, 1600-2830 www.daonvillage.com 용인 드림포레스트청명산 마지막 숲속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산44-18면적 1단지 3906㎡2단지 4771㎡ 3단지 2520㎡규모 1단지 11세대2단지 15세대3단지 8세대특장점 ● 대형마트 10분 대, 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인접분양가 전화 문의설계 정남건축사사무소시행 및 시공 고암산업개발, ㈜성신산업문의 1600-2441 031-275-7004 www.dream-forest.co.kr 용인 발트하우스 4차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완비한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313-111면적 A타입 40평~50평 2세대B타입 50평~60평 7세대C타입 90평 이상 5세대규모 총 24세대특장점 ● 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강남에서 약 40분, 분당에서 약 20분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유)에스오해냄 시공 ㈜에이치산업개발문의 1855-0815 www.korealsite.com 용인 샤론카운티도심 인프라와 특별한 정원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09-20면적 전체면적 2만 7355㎡(8277평)규모 96세대특장점 ● 북카페, 무인택배, 자동주차관제시스템 등 보안시설● 광역버스 노선까지 도보 3분, 죽전역 20분, 둔전역 도보 7분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문의 1599-2414 www.sharoncounty.co.kr 용인 수지 포레리체신봉지구 인프라와 광교산자락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750-2면적 275~396㎡(83.18~119.79평)규모 14세대특장점 ● 수지학군 교육환경● 광교산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차로 10~20분 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위치분양가 6억 원대 맞춤 시공시공 포스홈문의 1599-6160 https://foreliche.modoo.at/ 경기 용인 아트디오단지 내 산책로 삼림욕장 지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19-8면적 사업면적 1만 3532㎡(4093평)규모 30세대특장점 ● 전세대 남향 설계로 뛰어난 일조권과 조망권● 제2경부고속도로 수혜단지, 대형 병원·백화점·놀이공원들 주변 위치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및 시공 로드하우징문의 1800-8940 https://blog.naver.com/mwalk11/221972079529 용인 은화삼샤인빌은화삼 골프장 내 쾌적한 전원주택지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322-64면적 380㎡(115평)규모 100세대특장점 ● 도시가스·상하수도·오수관·전기통신·광케이블 공사 완료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노블힐스시공 ㈜보보스 D&C문의 031-338-5331 https://blog.naver.com/wirano 용인 죽전 더스테이죽전지구 도심 속 합리적인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28면적 76평형(1층 23평, 2층 23평씩+정원 약 20평)규모 총 30세대A타입 19세대 B타입 11세대 특장점 ● 분당선 죽전역을 비롯한 GTX구성역과 광역버스 노선 등의 대중교통 인프라● 초·중·고 도보 거리, 단지 옆 BHCS 국제학교분양가 12억~13.4억 수준문의 1599-0232, 010-2224-2478 용인 포스힐 루엔하임인프라 갖춘 죽전역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193-69면적 A타입 142㎡B타입 132㎡C타입 140㎡전체 대지면적 1만 8136㎡(5486평)규모 53세대특장점 ● 전 세대 남향배치하고, 타입별 다른 디자인과 가변형 멀티 공간 선택 가능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연진개발 시공 포스홈문의 1800-2264 www.죽전루엔하임.com 용인 해달별뜰전 세대 남향과 확트인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747-15면적 A타입 123.45㎡B타입 144.34㎡B+타입 242.97㎡규모 40세대특장점 ● 영동고속도로 용인시IC까지 차량 5분 이내, 강남·송파 20분대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및 시공 유창개발주식회사문의 031-328-8138, 010-5391-5842 www.해달별뜰.com 용인 홀츠하임 2차자연친화적 힐링타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1017면적 대지면적 140㎡, 건축면적 5139㎡규모 72세대 중 20세대특장점 ● 강남역 30분대 진입 가능● 제2외곽순환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부근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보끄레머천다이징 시공 ㈜아민공간건축문의 031-702-3332 010-5678-9931 https://holzheim.modoo.a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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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경기 성남, 용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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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8. 돈 되는 임야 귀산촌 어떨까?
- 돈 되는 임야 귀산촌 어떨까? 국내 산림은 약 641만ha에 달한다. 산림청 자료에 의하면 약 211만 명의 산주가 평균 2ha의 사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부재 산주가 전체 산주의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 산주의 70%가 산림경영보다 재산증가 또는 묘지 이용을 목적으로 한다. 산림과학원은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126조 원으로 GDP 8.5%에 달하는 규모이며, 국민 한 사람당 연간 약 249만 원의 혜택을 본다”고 한다. 또, “산림의 경제적 가치는 58조 8천813억 원으로 여기에 수원·휴양·대기정화·경관 기능을 포함하면, 이 가치는 더욱 커진다”고 밝혔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정부는 기후 온난화로 산림의 가치를 재평가해 경제가치가 높은 목재와 임산물생산여건이 좋은 산림만을 경제림 육성단지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국가와 개인의 공동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산림경영 전문 컨설턴트인 산림 플래너planner가 산주의 산림경영에 참여해 상황을 파악하고, 산림 자산에 대한 잠재력을 분석해 최적의 활용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산림 플래너 활성화로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산림의 공익가치 개선을 기대한다. 또한, 산촌에서 청정 임산물 생산, 가공, 유통과정을 관광과 연계해 6차산업화단지를 활성화함으로써 임업인의 소득을 올리고, 더불어 청·장년층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것이다. 향후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이 산촌을 선택하고 다양한 산촌 비즈니스를 개발할 수 있는 체계적인 귀산촌 지원도 계획 중이다. 산림자원 육성화로 변화하는 임업 부동산 투자와 묘지 등 단순한 용도로 소유하던 임야를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게 되자 산림을 직접 경영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귀산촌으로 건강도 챙기고 동시에 재테크를 노릴 수 있는 게 산림투자의 가장 큰 장점이다 보니, 산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졌다. 산림사업은 묘목 외에 목재, 과실, 약재, 버섯, 약초, 휴양림, 수목원, 요양시설, 체험관광, 수목장, 숲 체험 및 숲 치유 등 무궁무진하다. 산림사업은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과 휴양에 초점 맞춘 산업으로 부상하며,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는 상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인은 산림을 이용한 수익 창출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일부 산림 관련 종사자만 한정된 정보를 산림청에서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도 산림을 경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경영컨설팅센터’에서 방문상담이나 전화상담, 온라인 서비스로 예비 귀농·귀산촌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림을 통한 소득사업에 관심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산림 최고경영자과정, 산림시책, 유망 산림소득 품목, 임업 기술지도, 우수 산림경영사례를 소개한다. 또, 현장중심, 실습 위주로 밤·표고버섯 등 작물에 관한 임업기술 컨설팅과 재배 매뉴얼 발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수목과 토양정보 DB화로 조림 적지 및 적정수종 정보, 산림 경영에 필요한 기술과 제도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임야에서 목재를 생산하는 건, 30년 이상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해 일반인은 목재생산에 투자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복합 산림경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산림경영에서 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10년 이상 자라야 수익을 내는 장기수종과 중기수종(5~6년), 단기수종(2~3년)을 함께 심거나, 큰 나무들 사이에 중간 크기 나무와 작은 식물을 심어 단위 면적당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또, 단기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식·약용식물, 과실, 수액 등 산림부산물을 지속해서 생산하거나 소·양·염소 방목, 양봉·곤충사육·버섯재배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산림을 활용하는 것이다. 산림법과 산지관리법의 차이 ‘임야’와 ‘산림’은 산지용어다. 임야는 ‘전·답’과 같이 지적공부에 등재하기 위한 지목의 하나이며 임야도로 작성된다. 산림은 산림법에서 규정하며 토지 외 입목, 죽(대나무)을 포함한다. 이와 같이 산림법은 지목이 임야인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산지관리법과 다르다. ‘산지’는 산지관리법에서 규정하는데 입목 등을 제외한 토지만을 의미하며, 지목이 반드시 임야일 필요 없이 이용 현황에 따른다. 지목이 ‘전’인데 나무가 심어져 있으면 산지적용법 위에 속한다는 것이며 지자체마다 달리 해석할 수 있다. 임야에 적용되는 법률은 산림법과 산지관리법 등 두 가지 법을 다 적용한다. 임야(산림, 산지)의 구분과 소유 및 기본적인 관리에 관한 것은 산림법에 규정하고 임야의 개발, 행위제한 등 규제에 관한 것은 산지관리법으로 규정한다. 산지관리법상 임야의 구분과 행위제한은 보전산지와 준보전산지로 나뉜다. 이용에 관한 규제가 필요한 것은 보전산지로 묶고 그 이외의 것은 준보전산지로 한다. 즉, 준보전산지는 법상 행위제한에 대한 특별한 규제가 없지만, 산지로써 용도나 형질을 변경할 때는 보전산지와 마찬가지로 산지전용허가나 산지전용신고를 해야 한다. 규제 대상이 되는 보전산지는 다시 공익용 산지와 임업용 산지로 분류된다. 공익용 산지는 백두대간 산줄기나 산림자원보전과 수자원 및 자연환경 생태보존을 목적으로 국가에서 보존하며, 군·도로·국민보건 휴양 증진 등 공공목적 외에는 엄격하게 개발행위를 금지한다. 따라서 일반인은 개발대상에서 제외한다. 임업용 산지도 보존임지지만, 공익목적뿐만 아니라 산림보존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일반인의 개발과 이용을 부분적으로 허용한다. 따라서 임업용 산지와 준보전산지를 개발대상으로 본다. 도시지역 내 보전녹지지역 내 공익용 산지는 단독주택(1,000㎡) 등을 지을 수 있어 사용 가치가 높다. 귀산촌에게 경제적인 임업용 산지 지지부진하던 탄소배출 시장이 최근 활성화하면서 이로 인해 임야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그동안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세계가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게 되자 G1과 G2 합으로 2005년 대비 미국은 2025년까지 26~28%, 중국은 2030년까지 60~65% 줄이겠다는 계획안을 냈다. 한국은 MB정부시절 2030년 배출 전망치보다 37% 감축하겠다고 발표해 관련법 개정안이 시급해졌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림경영 사업으로 우리나라 전체산림 625만ha를 2022년까지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인정받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은 인간에게 목재를 제공하고 수자원을 공급하며 자연재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크다. 또한, 휴양 및 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산악림의 문화적 기능의 중요성도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만 갈 것이다. <시사뉴스 투데이>는 2016년 8월 2일 자 오양심 칼럼을 통해 “독일의 한 마을 주민 대부분은 직간접적으로 치유산업에 종사한다. 마을의 하루 방문객은 평균 4,000여 명, 연간 90만 명 이상이다. 사용료도 1인 1일 150유로(23만 원) 정도다. 조그만 마을의 연 수입이 250만 유로(약 39억 원) 정도 한다”는 내용을 게재한 바 있다. 여기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걸음마 단계지만, 숲 해설가. 산림치유 등 미래 유망 직업군에 속하는 새로운 직업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숲 속 명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장과 심폐기능 강화, 아토피 치유 등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이러한 숲의 기능으로 건강을 찾으려고 삼림욕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산림의 가치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이제까지 임야의 가치는 공법적인 개발에 초점 맞췄다. 그러나 산림의 가치판단 기준점이 달라지고 있다. 땅값이 낮은 임야를 이용해 친환경 임산물 생산으로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 산을 활용해 행복한 노후를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백세시대에 진입하는 베이비붐(700만 명) 세대가 은퇴 후 산촌에 살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철저한 준비와 교육을 받아야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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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8. 돈 되는 임야 귀산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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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반한, 제주에 살다] 제주도에서 누리는 고품격 주거 문화, 별장형 전원주택단지 라빌라La Villa
- 최근 제주도에 급격하게 전원주택 건설 붐이 일면서 단독주택 시장이 활황기를 맞았다. 더불어 자연스럽게 전원주택단지 개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흔히 보는 일반 전원주택단지를 비롯해 일부 계층을 타깃으로 한 고급형 전원주택단지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제주도에서 높은 분양가로 주목을 받는 별장형 전원주택단지 라빌라를 찾았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취재협조 한선디자인 064-738-7383 http://hansundesign.com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361-5번지 일대에 들어선 별장형 전원주택단지 라빌라La Villa는 한라산을 뒤로 하고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터에 자리 잡은'고품격 주거 문화 단지'다. 휴양지 고급 주택 전문 기업인 한선디자인이 분양과 시공을 맡은 이곳은 총 11필지를 분양하는데 현재 3가구는 공사를 완료해 거주 중이며 5월 입주를 앞둔 2가구는 건축 공사가 한창이다.한선디자인 유능호 이사는 "제주도에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와 비교했을 때 시설은 그에 못지않으면서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주거를 제공하고자 단지를 계획했다"면서 "그에 따라 단지 내 모든 주택에는 돌과 나무 등을 적극 활용해 건강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단지가 자리한 대포동은 제주국제공항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일단 교통 환경이 좋다. 자연환경 역시 빼어나 산 중턱에 위치한 단지는 뒤로는 한라산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전면으로는 멀리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차로 10~20분 거리에 대형할인마트가 위치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불편하지 않다. 분양하는 11필지와 입주민을 위한 카페, 스크린골프장, 노래방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를 포함한 단지 전체 면적은 18495㎡(5600평), 필지는 340~540평이다.입주민은 ▲앞마당에 정원을 갖춘 복층 구조로 습도 조절 및 냄새 제거를 위해 파벽돌과 적삼목을 사용한 A-Type(대지면적: 1217.4㎡(368.3평), 건축면적 249.7㎡(75.5평)) ▲A-Type과 마찬가지로 파벽돌과 적삼목을 주로 쓰고 독립된 정원을 갖춘 복층형 별장 형태인 B-Type(대지면적: 1135.4㎡(343.5평), 건축면적: 219.4㎡(66.4평)) ▲노출콘크리트와 적삼목, 제주 현무암을 사용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에 기능적 공간과 독립된 중정中庭을 지닌 C-Type(대지면적: 1762.4㎡(533.1평), 건축면적 201.8㎡(61.0평)) ▲가장 넓은 개인 정원을 소유할 수 있는 최고급 전원형 모델인 D-Type(대지면적: 2239.0㎡(677.3평), 건축면적: 262.2㎡(79.3평)) 중 한 가지를 골라 건축할 수 있다. 공사비 · 옵션 포함 분양가 13억, "입주민 모두 서울 사람"땅값, 건축공사비, 인테리어 비용, 주방 가구 등의 옵션 비용을 포함해 라빌라의 필지당 분양가는 13억 원대. 유능호 이사는 "제주도에서 상당히 높은 가격이지만 이는 마감재부터 가구까지 최고급만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제주도 최적 입지 땅값이 평당 1백만 원 내외이고 건축물을 포함한다고 해도 현재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 물건이 3억 원을 채 넘기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 원주민중 웬만한 자산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는 꽤나 부담스런 금액이다.유능호 이사는 "그래서 처음부터 주 수요층을 제주도 외 지역 사람으로 잡고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단지를 조성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5명은 모두 서울 사람이다. 그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유명 사업가와 작가도 있는데 이들은 별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높은 분양 가격임에도 50%에 가까운 분양률을 기록한 데에는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한몫했다는 게 유능호 이사의 설명이다. 입주민이 제주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픽업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주택 청소도 대신한다. 또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기에 상주 직원이 수시로 단지를 관리한다. 전원주택단지지만 호텔이나 리조트에 머무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유 이사는 "입주민을 위한 렌터카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렌터카 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어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민이 제주를 즐기도록 배려하겠다"고 전했다. 대포동에 오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곳 주상절리柱굧節理 | 중문관광단지 동부 해안가 주상절리대는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혜의 자원으로 천연기념물 제443호다. 주상절리란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 모양의 수직절리로 다각형(보통은 4∼6각형)이며 두꺼운 용암(약 1100℃)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 작용 결과로 형성된다. 대포동 주상절리는 높이 30~40m, 폭이 약 1km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다.서귀포자연휴양림 | 인공적인 요소를 없애고 제주도 산과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 쾌적한 휴양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 자연 휴양림이다. 해발 700m에 위치한 이곳은 휴양림 내 온도가 서귀포 시내와 10℃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로 인해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질 좋은 삼림욕과 산책, 캠핑을 마음껏 즐길 수있다.약천사 | 조선 초기 불교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약천사는 지상 30m(건물 10층), 연면적 3305㎡에 이르며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법당 내부 정면에는 국내 최대인 높이 5m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4m의 좌대 위에 안치돼 있고 좌우 양쪽 벽에는 거대한 탱화가 양각으로 조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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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반한, 제주에 살다] 제주도에서 누리는 고품격 주거 문화, 별장형 전원주택단지 라빌라La V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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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나들목을 벗어나자마자 강변마을을 스치듯 지나쳐 산골마을로 접어드는 길은 청량하기만 하다. 오뉴월 햇살을 머금은 산과 들 그리고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은 더할 나위 없이 푸르다. 한복 치마를 다소곳하게 늘어뜨린 듯한 산자락에 안길 무렵 몇몇 주택들 사이로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의 도초산자락에 들어선 프로방스풍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주택과 한데 어우러진 수목과 화초, 바위, 연못… 눈이 호사스러울 정도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에서 “인가에는 반드시 수목이 푸르고 무성해야 한다”고 한 말은 모름지기 이를 일컫는 것 같다. 글 김경한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1,931.00㎡(585.15평) 건축면적 96.45㎡(29.23평) 건폐율 5.00% 연면적 148.91㎡(45.12평) 1층 96.45㎡(29.23평) 2층 52.46㎡(15.89평) 용적률 7.71% 설계기간 2016년 4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5월 ~ 8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HDR,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루버, 실크벽지 내벽 - 미송 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3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50T 내단열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19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 원목 난간 - 원목 창 호 엔썸 시스템 창호 현 관 우드플러스 조 명 무궁화조명 위생기구 대림 설계 및 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경남 하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신치덕(70) 씨에게 창녕 주택은 오랜 객지 생활의 마침표인 셈이다. “10년 전부터 노년을 전원에서 보내려고 부지를 찾아 직장에서 가까운 남해 쪽으로 많이 다녔어요. 그러던 중 문득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이웃하며 지내느니 오랜 친구가 많이 있는 고향이 낫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고향에다 주택을 새로 지은 거예요.” 창녕 주택은 본채와 별채로 이뤄져 있다. 예전 고향집이 있던 대문 우측에 들어선 아담한 주택이 별채로 지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다. 그리고 가깝게는 정원을, 멀게는 마을을 한눈에 바라보도록 2m 정도 높이의 석축 위에 앉힌 프로방스풍의 주택이 본채다. 건축주의 선친이 조성했다는 석축, 이를 두고 선견지명이라고 하는 것일까. 그 덕에 건축주는 고향으로 돌아와 별도의 성토 작업 없이 부지를 평탄하게 다진 후 주택을 앉혔다. 건축주가 경량 목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튼튼하고 아름다우면서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다는 점 때문이다. 설계·시공사는 부지에서 가깝고 시공 실적이 풍부하며 맘에 드는 주택 모델이 많은 계림종합건설로 정했다. 아름다운 정원을 향한 공간 배치 창녕 주택의 터는 남향받이 부정형으로 후면의 경사지와 전면의 평지가 공존하며 일조, 조망, 통풍, 프라이버시 등 이렇다 할 장애요인이 없는 전형적인 농촌형 입지다. 건축주가 주택을 계획할 때 설계·시공사에 요구한 사항은 향후 조성할 푸른 정원을 집 안 어디에서든 내다볼 수 있을 것, 북측의 산세山勢와 어울리는 경사지붕 구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을 것, 외벽은 지붕과 조화를 이루도록 상부엔 아이보리색 스타코로 마감하고 하부에서 2층 테라스 공간까지 흑색 파벽돌로 안정감 있게 감싸 포인트를 줄 것 등이다. 건축주는 “고향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후부터 줄곧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를 구독하고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를 참관했다”면서, “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쌓으면서 충분한 사례와 샘플을 확보하다 보니 설계·시공사와 세밀한 부분까지 의사전달이 수월해 주택을 순탄하게 지었다”고 한다. 주택은 정원과 마을이 한눈에 바라보이도록 남서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이로 인해 1층 안방과 거실, 식당 그리고 2층 서재와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빼어나다. 중앙에 자리한 거실은 개방감을 주면서 고창으로 집 안 깊숙이 자연광을 끌어들인 오픈 천장 구조다. 한편, 각 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분리하고 주방과 식당도 앞뒤로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별채인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2층에 게스트 룸을 배치했음인지 안방엔 침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만 있다. 그 대신 1층 화장실은 각 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자리한다. 거실과 식당에선 시스템 창호를 통해 외부 휴식 공간인 데크와 우측의 연못 그리고 정자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간결한 동선으로 현관 앞에 배치한 계단실 정면에 창호를 내고 벽면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치해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계단실 및 2층 복도 하부에 창고와 화장실, 다용도실을 배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인 구조다. 2층엔 계단실 전면에 가족실과 작은 테라스가, 그 좌측에 앞뒤로 건축주의 서재와 게스트룸이 있다. 그리고 우측 복도엔 히노끼 욕조를 설치한 공용 화장실이 있다. 테라스는 건축주의 자랑거리인 정원을 손님들과 공유하는 공간이자, 1층 현관에선 출입 시 차양 역할을 한다. 건축주가 고향에서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고자 한 바람은 집 안 곳곳에도 배어 있다. 삼나무 루버와 홍송 보를 노출시킴으로써 삼림욕 효과와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이중 반자 구조의 거실 천장, 나무색과 은은하게 어울리는 밝은 베이지 톤으로 습기 제거와 탈취 효과가 빼어난 터키석 에코트라버튼으로 꾸민 아트월, 거실과 마찬가지로 삼나무 루버로 디자인한 이중 반자 구조의 안방과 주방·식당 천장, 습기 조절이 가능한 미송 루버로 마감한 욕실 천장 등이 그러하다. * 건축주의 주택 관련 내공과 좋은 주택은 비례한다. 요즈음 예비 건축주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주택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다. 창녕 주택의 건축주가 그러한데, 설계·시공사는 “주택 건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건축주를 만나서 디테일한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설계했으며, 이는 시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이팝나무, 수국 등 정원을 가꾸느라 여념이 없는 창녕 건축주. “날이 너무 가물어 잔디를 밟으면 푸석푸석하다”면서, “서둘러 지하수를 파서 연못에 물을 대 물레방아도 돌리고 물고기도 기르고, 그 물로 정원에 물도 줘야겠다”고 한다. 노년을 푸른 자연과 더불어 보내기 때문일까. 전원에서 할 일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창녕 건축주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올봄에 담근 과일주가 어서 익어 친구들과 정원을 감상하며 잔을 기울일 날을 기다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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