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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작 외
- 포레스트 에지 - 대상‘포레스트 에지(FOREST EDGE)’ 프로젝트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해 교외생활을 원하는 부부를 위한 공간이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직주근접(職住近接)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강해졌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이에 대한 하나의 건축적 제안이다. 일과 숙면의 영역을 구분하는데 중점을 둔 이번 프로젝트는 두 개의 각기 다른 생활영역을 한 대지 안에서 공유하는 열린 정원을 통해 건축적 통합을 이뤄내는 과정이었다. 주택과 주택의 기능을 지원하는 근린생활시설, 총 두 개 동으로 이뤄진 ‘포레스트 에지’는 서양식 중목구조가 뼈대를 이룬다. 일체식 콘크리트 구조와 달리 건축물에 사용되는 부재를 하나하나 계획하고 그것들을 연결시켜 나갔던 지난한 과정은 숲이라는 문맥 속, 큰 이질감 없이 편안한 주거 공간을 배치하기 위한 탐색의 시간이었다. 구조미가 강한 내부와 달리, 외부는 주변 자연의 거친 느낌과 대비를 이루기 위해 기하학적이면서 단순하지만 명료한 덩어리로 완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ARCHITECTUREDATA위치 강원 홍천군구조 중목구조, 경골목구조건축면적 328.2㎡(99.28평)연면적405.48㎡(22.65평)설계김선형(전남대학교) + ㈜중원건축사사무소시공㈜오감사진 권보준 작가 오동 숲속 도서관 - 특별상오동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거대한 산책로를 가진 공원 중 한 곳이다. 비탈진 경사를 따라 데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공원 산책로에 조성된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한다. ‘오동 숲속 도서관’은 산책로 초입에서 공원길의 연장으로 별도의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도서관을 이루는 기본 단위는 책꽂이 월 Wall 구조로 변형시켰고 하부에는 열린 공간을 구성했다. 토네이도 형식 지붕은 메인 공간에서 높아지는 산의 형식을 띄고, 접힌 형태의 지붕은 각각 높낮이 차이를 둬 자연채광이 한 아름 쏟아져 내린다. 벽면 유리창은 공간에 투명성을 부여하면서 반외부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과거의 벽은 구조적 한계로 공간적 소통을 막는 의미가 있었는데, 오동 숲속 도서관에는 책꽂이 벽을 구성하면서 소통과 통합 혹은 적절한 독립처럼 이중적인 구조미를 재현했다. 100평이 채 안 되는 작은 공간에서 주변의 자연 풍경과 채광을 받아들이며 마을 주민들과 자라나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즐거움을 자극하게 될 공간이다. ARCHITECTUREDATA위치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목구조건축면적 431.20㎡(130.43평)연면적431.20㎡(130.43평)설계운생동건축사사무소시공원하건설㈜사진 남궁선 작가 청수 목월재 - 최우수상곶자왈은 나무와 덩굴이 우거진 제주의 특정한 숲 지대로 농사는 짓지 못하고 땔감이나 얻을 정도의 불모지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곶자왈이 제주의 자연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건축의 관점에서 제주를 볼 때, 과거에는 바다와 주변 풍광을 중시했지만 이제는 중산간의 곶자왈과 과수원 풍경이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건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목월재’는 이름 그대로 나무 집으로 청수 곶자왈과 산양 곶자왈이 만나는 곳에 자리해 있다. 주변에는 과수원과 밭이 펼쳐져 있고 군데군데 집이 들어서 있는 전형적인 제주의 중산간 풍경을 띄고 있다. 빛을 흡수하고 조형이 두드러지지 않는 먹색의 집은 삼각형 대지 위에 덤덤하게 서 있는데, 건물의 형태나 조형을 드러내기보다는 자연과 공간이 만나는 방식, 여러 공간의 켜가 시각적으로 연결되고 숲으로 이어지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49.25㎡(45.14평)연면적149.25㎡(45.14평)설계 및 시공에이루트 건축사사무소사진 박영채, 이상훈 작가 한옥의 진화 : 남명진취가 - 최우수상지수면 승산리 한옥마을은 삼성, LG, GS, 효성그룹 등 한국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의 출생지 및 교육 장소로 그 문화적 위상을 달리하는 곳이다. 건축주인 진주시는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마을 고유의 역사와 정신, 재벌의 기업가 정신 등 중요한 의미를 담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남명진취가’를 계획했다. 마을은 전통가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안채인 게스트하우스와 사랑채인 다목적관 그리고 이들로 에워싸인 전통마당으로 구성됐다. 진주시는 승산마을의 부자 기운을 느끼기 위해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전통적인 마을의 모습부터 전통가옥 체험을 선보인다. 또 현대화해 해석한 남명진취가(게스트하우스, 다목적관)에서 남명 선생의 정신을 잇고 학습하는 장소로 역할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현대식 목구조 공간으로 구성했다. 공공 숙박과 연수, 교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온 곳이지만, 전통 주거의 모습을 담은 이곳에서 복잡한 도시를 잠시 떠나온 이들이 시골 외갓집 같은 친밀함을 느끼길 바라며 설계됐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남 진주시 지수면구조 중목구조, 경골목구조, NLT목구조(다목적관)건축면적 367.65㎡(111.21평)연면적358.41㎡(108.41평)설계㈜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최삼영), 영진건축사사무소(박영진),OK건축사사무소(곽옥희), 해가패시브건축사사무소(조민구)시공홍한건설, 케이에이치㈜사진 석정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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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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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스타일에 생활 편리함을 더한 스틸하우스
- 사천 주택은 건축주의 효심과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깃든 집이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그는 어머니가 사는 오래되고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다. 5남매인 가족들이 명절에 모이면 상당히 불편했던 점도 고려됐다. 특히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위해 생활하기 편리한 집이 반드시 필요다고 생각했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그린홈예진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사천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스틸하우스조대지면적 681㎡(206평)건축면적 105.47㎡(31.9평)연면적146.15㎡(44.21평)건폐율 15.49%용적률 21.46%시공기간 2022년 1월~4월건축디자인 박현구 건축가 010-2257-6375시공 그린홈예진 1833-4956 www.yejinhouse.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고내식합금도금강판벽 - 스타코, 세라믹사이딩, 포스맥징크, 탄화목사이딩데크 - 석재데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 템바루바벽 - 실크벽지바닥 - 나투스진(동화자연마루)계단실디딤판 - 애쉬난간 - 평철난간단열재지붕 - 50㎜ 비드법보온판 2종 1호외벽 - 100㎜ 스티로폼, 40㎜ 열반사단열재중단열 - 글라스울 R19창호 에이스윈도우 47㎜ 3중유리 1등급(파쎄)현관문 몽블랑(커널시스텍)주요 조명 LED주방기구 에넥스위생기구 호림 깔끔한 이미지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중후한 중문을 만날 수 있다. 사천 주택은 기존 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축했다. 건물 자체에 이미 하자가 발생했고, 주변 터널 공사의 영향으로 지반 침하까지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렇듯 상황이 급박한 가운데, 건축주는 시공 기간이 짧으면서도 뛰어난 내구성이 장점인 스틸하우스 구조를 선택했다. 가족의 상황, 비용, 안전성 등을 고려해 철저한 자료 조사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집 짓기는 연약한 지반에 파일을 심어 탄탄하게 다지는 작업부터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건축주는 시공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설계 콘셉트는 ‘자연 속 모던함에 생활 편리함을 더한다’로 정했다. 대지는 기존 건물을 중심으로 왼쪽에 토목 옹벽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체적인 조망은 남쪽이 트인 공간이었으므로 정남향 배치로 결정했다. 외부 디자인은 건축주가 선호하는 세련되고 간결한 모던스타일 형식으로 진행했다. 내부는 어머님이 연세가 있으시기에 동선의 단순함과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거실과 주방을 최대한 크게 해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디자인했다. 거실은 건축주의 취향에 맞춰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넓은 공간감을 살렸다. 거실과 주방은 가족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최대한 넓게 구성했다. 1층 안방은 어머니를 위한 공간이다. 1층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욕실을 배치했다. 1층 작은방. 1층 공용 욕실. 가족생활 편의성에 초점 맞춘 거실건축주 가족은 명절에 모이면 20명이나 된다고 한다. 공간적인 한계로 방을 여러 개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거실을 넓게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거실이 넓으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는 오픈 천장은 건축주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평소 연수를 자주 다니는 건축주는 오픈 천장으로 된 건물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시원한 공간감이 인상에 남아 본인 집에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건축주가 신경을 쓴 또 다른 공간은 바로 화장실이다. 명절 경험상 가족들이 화장실을 쓰는 데 불편함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3개로 구성했다. 특히 안방 화장실은 근래 병원에 자주 다니시는 어머님을 위해 특별히 계획했다. 안방 화장실 문에 창을 달아 불빛을 통해 화장실에 사람이 있는지를 금방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불이 오래 켜져 있으면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바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목재로 마감했다. 2층 오픈 공간에서는 창을 통해 외부 전경을 조망할 수 있게 했다. 2층에 마련된 두 개의 방은 건축주 5남매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다. 미래 건축주들을 위한 특별한 조언건축주는 이번에 집을 지으면서 시공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혼자만의 섣부른 추측으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하라고 조언했다. 50평대의 넓은 집을 원했는데, 농촌주택 개량사업의 최대 45평 제한 때문에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또, 집터 바로 옆에 있는 밭을 병합해 집을 앉혀야겠다는 기존 생각은 건축법에 막혀 실행할 수 없었다. 토지 용도 허가와 건축 허가가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다. 건축주는 모든 것을 미리 시공사와 공유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고 그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집을 지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다행히 건축주는 좋은 시공사를 만난 덕분에 다른 부분은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의 전체적 외부 모습에는 설계 콘셉트인 ‘자연 속 모던함’이 잘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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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스타일에 생활 편리함을 더한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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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떠나는 마음으로 찾는 양평 주말주택
- 경기 양평군 서종면에 특이한 구조의 건물이 있다. 전면과 후면의 고저차를 살린 주택은 동쪽 도로와 인접한 입구에서 진입하면 넓은 마당과 다이나믹한 폭포, 연못에 둘러싸여 자연에 폭 안기듯 있다. 의료업체 대표인 건축주가 회사 연수원 개념으로 지은 주택이다.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힐링하고 직원뿐만 아니라 지인들까지 언제든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 분리와 스킵플로어 방식으로 곳곳에 나눠 배치했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엠스페이스디자인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보존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대지면적 947.00㎡(286.47평)건축면적 125.19㎡(37.87평)건폐율 13.22%연면적 159.69㎡(48.31평) 1층 78.09㎡(23.62평) 2층 81.60㎡(24.68평) 용적률 16.86%설계기간 2017년 5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5월건축비용 3.3㎡당 600만 원설계 및 시공 엠스페이스디자인 010-4747-3939인테리어 KD우드테크 02-3401-5525 http://www.kdwoodtech.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에코렉스(우정특수기업) 외벽 - 스톤점보칩(테라코코리아), SYP탄화목찬넬(KD우드테크) 데크 - 골드우드탄화목(KD우드테크)내부마감 천장 - woody104-4(숨쉬는벽지) 내벽 - woodchip305-4(숨쉬는벽지), 프라임찬넬, 라이너, 화이트파티나(KD우드테크) 바닥 - 대리석마루(이지테크), 강마루(한샘)계단 디딤판 - 화이트에쉬(빌드메니아) 난간 - 화이트에쉬(빌드메니아)단열재 지붕 - 화이트폼(지이텍) 외단열 - 화이트폼(지이텍) 내단열 - 파바클레이(대화)창호 피오리킬라 시스템창호(유니텍엔지리어닝)현관문 탄화목 현관도어(빅하우스)주방기구 유로그레이, 칸스톤(한샘유로)난방기구 반건식 온돌(연우이엔씨) 대지는 4년 전에 매입했다. 다른 곳도 알아보러 돌아다녔는데 건축주 마음은 이곳에만 끌렸다. 땅을 매입한 후 상주용이 아닌 주말주택으로 짓기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발걸음이 끊기면 애물단지로 될 수 있어 주택을 바로 짓지 않았다. 집을 짓기 전에 기존에 있던 복층 목조주택에서 2년간 생활하면서 천천히 어떻게 지을지 생각했다고 한다. 포치에서 분리된 원룸형 게스트룸 현관 “세컨드하우스로 지으면 3년 안에 70~80%가 유턴한다고 했어요. 불편한 것도 많고 노동을 해야 하니 아파트 생활을 하던 사람은 힘들죠. 그래서 저는 미리 예행연습을 해봤어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조용하고 공기도 맑고 계절 따라 바뀌는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혼자 즐기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직원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연수원 개념으로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건축주가 집 지을 때 남은 편백으로 만든 침대를 게스트룸에 뒀다. 게스트룸 욕실은 습식 공간과 건식 공간으로 나눠 여러 사람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본채 현관 입구는 탄화목으로 시공했으며 걸터앉을 수 있는 벤치를 뒀다. 현관을 열어놓고 벤치에 앉으면 연못을 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본채는 현관에 들어서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동선과 이어진다. 건축주 안내를 받아 주택 측면부터 후정, 마당을 둘러보고 나니 마지막으로 포치 아래 또 다른 현관이 눈에 들어왔다. 직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독립적으로 꾸민 공간으로 들어서는 문이다. 인테리어는 아늑하고 지내기 편하도록 생활 기능을 갖춘 원룸으로 꾸몄다. 연못 옆에 있는 현관은 본채로 들어서는 입구다. 본채는 여럿이 어울릴 수 있는 공유 공간과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에는 건축주의 사적인 공간도 확보해 개인 단독주택이면서 모두의 주택으로 활용한다. 2층 화장실 입구에 파우더룸을 설치했다. 주방은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싱크대 상판과 벽체를 칸스톤으로 시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거실은 주방보다 천장고를 높게 해 개방감을 줬으며 넓은 창호를 내 실내에서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했다. 2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 2.5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면 서재가 나온다. 서재는 의료업체 대표인 건축주가 주말마다 왔을 때 개인적인 업무를 보는 곳이다.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실내바위에 살짝 걸친 듯한 독특한 모양에 조형미를 갖춘 주택은 설계와 시공을 맡은 엠스페이스디자인 솜씨다. 다양한 변화 속에 통일감을 주는 입면과 실내 디자인은 케이디우드테크가 연출했다. 설계와 시공, 디자인 삼박자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세련된 주택을 완성했다. 입면은 투톤으로 된 세로 스트라이프가 포인트인 KD탄화목 KD리브 채널을 적용해 목재 컬러와 결이 살면서 디자인이 수려하다.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KD우드테크 제품을 사용해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줬다. 구조는 1층에 원룸형 게스트룸과 2층 메인 주거 공간으로 나뉜다. 두 개의 공간은 현관을 별도로 배치해 구분했다. 원룸형으로 계획한 게스트하우스는 직원들이 비밀번호를 공유해 언제든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우측에 난 창을 통해 나가면 주택 배면 쪽으로 프라이빗한 공간이 계획돼 있다. 침실에 화이트 KD우드테크의 프라임우드 오트일 하이브리드 화이트 색상으로 마감해 섬세하면서 청결해 보이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포치를 사이에 두고 게스트하우스와 분리한 본채 현관 입구에 들어서면, 탄화목으로 갤러리와 같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공한 계단이 나온다. 주요 공간은 2층부터 배치하고 스킵 플로어 구조로 연결했다. 2층에 도달하면 일체형인 거실과 식당이 반긴다. 거실은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줬으며 테라스 쪽으로 창을 크고 넓게 내 자연 풍경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인테리어는 현관, 계단, 복도 라인과 통일성을 주기 위해 거실을 중심으로 다크 그레이의 프라임우드 채널로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주방은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고 싱크대 상판과 벽체를 칸스톤으로 멋을 냈다. 거실과 연계한 베란다는 넓고 시원한 공간에 테이블과 수전, 싱크대를 갖춰 정원과 원경을 감상하며 여러 사람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계단실에서 반 층 올라가면 천장이 높은 건축주의 서재가 나온다. 서재 뒤편으로는 시크릿 가든과 연결되고 높은 천장을 활용해 아담한 다락을 마련한 다음 침대를 배치했다. 다락에 마련한 침실과 서재 옆에 있는 욕실은 화이트 프라임우드 오트일 하이브리드 마감재로 섬세하고 청결해 보이면서 감각적인 공간으로 표현했다. 서재 입구에서 90°꺾어 또다시 반 층 오르면 계단참에 있는 황토 찜질방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찜질방을 돌아서면, 침대를 배치한 넓은 다락이 나오는데, 한 번에 여러 직원이 방문했을 때 사용하는 공간이다. 계단 옆에 둔 찜질방 한 번에 여러 직원이 방문했을 때 다 같이 쉴 수 있는 다락도 계획했다. 양평 주택은 여기에서만 누릴 수 있는 건축주의 특별한 공간이 있다. 서재에서 뒷마당으로 나가면 데크로 이어지는 시크릿 가든이다. 그늘 아래 앉아 독서하고 노천탕에서 힐링할 수 있는 건축주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전원주택의 화룡점정이라는 정원. 건축주는 자연을 끌어들여 아담한 수변공원을 만들었다. “연못에서 물고기를 키우는 게 로망이라 먼저 연못 자리를 만들고 물은 산에서 끌어오려고 했어요. 물길을 내려고 보니 바위에서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지면 시원해 보일 거 같아 폭포를 계획한 거예요. 또, 대지 단차에 의해 자연스럽게 주택 뒤에 숨겨진 공간이 형성돼 시크릿 가든을 만들었어요. 정원 조경은 전문가를 모셔 수국을 메인으로 상록수, 백일홍, 사과나무, 감나무, 키위나무 등 나무와 꽃을 많이 심었어요. 특히, 야생화에 대해 공부하면서 매력에 빠져 곳곳에 제가 좋아하는 야생화도 심었어요.” 건축주는 매주 금요일이면 이곳에서 직원과 소통하고, 때로는 친구들과 주말의 여유를 즐긴다고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람들과 밀도 있는 교류를 할 수 있고 자유도 만끽한다는 건축주. 도시 속에서의 고단했던 삶을 잠시 잊고 웃음으로 가득 채우길 바란다. 2층 거실과 이어지는 베란다는 넓게 둬 테라스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서 바비큐 파티도 할 수 있다. 본채 현관 앞에 연못이 조성돼 있다. 바위에서 폭포수처럼 물이 흐르고 연못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다. 주택 뒤편에 있는 연못 멀리서 바라본 주택의 뒷모습 주택 뒷면에 마련한 시크릿 공간에는 힐링할 수 있는 노천탕도 있다. 대문에서 본 주택 모습. 주택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수국을 메인으로 아담한 수변공원을 계획한 마당 동선과 이어진다. KD우드테크 자재 사용 인테리어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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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떠나는 마음으로 찾는 양평 주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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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산촌생활을 꿈꾼 아내를 위한 전망 좋은 집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에 중후한 느낌의 주택이 있다. 남편이 산촌에서 살기를 바라던 아내를 위해 지은 41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이 주택의 대지는 나지막한 산에 계단식으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의 최상단에 자리한다. 주택을 전망을 우선시해 남서쪽으로 틀어 앉힘으로써 거실과 주방/식당에 낸 큰 창호에 산이 빚어내는 풍광을 파노라마처럼 담아낸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에덴건축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39.00㎡(193.30평)건축면적 122.31㎡(37.00평)건폐율 19.14%연면적 137.31㎡(41.54평) 1층 122.31㎡(36.99평) 다락 15.00㎡(4.53평)용적률 21.49%설계기간 2016년 9월~10월공사기간 2016년 10월~12월 주택이 앉혀지기 전 이곳은 야산이었다. 토목공사를 업으로 하던 남편이 아내를 위한 주택을 짓고자 직접 대지를 조성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아래 필지에 들어서는 경량 목조주택을 눈여겨보았다.“남편은 아랫집을 짓는 시공사가 현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집을 꼼꼼하게 잘 짓는다고 칭찬했어요. 완공 후 인사차 몇 차례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그 집이 마음에 든다고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옥을 짓겠다던 남편이 우리 집도 아랫집처럼 경량 목구조로 짓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놀러 갈 때마다 아랫집이 마음에 쏙 들어서 그 말에 동의했죠.” 남편은 아내와 상의해서 그린 개략적인 공간 계획안과 원하는 스타일의 외관 사진을 몇 장 들고 아랫집을 설계·시공한 에덴건축을 찾아갔다. “남편은 토목공사를 업으로 하기에 건축업자를 많이 알거든요. 당시 그분들이 자신들에게 건축을 맡기면 알아서 잘해줄 텐데, 왜 생판 모르는 곳에 일을 줬느냐며 서운해했어요. 저도 내심 미안했지만, 가족이 평생 살아갈 집을 정만으로 맡길 순 없잖아요. 아랫집을 꼼꼼하게 짓는 과정을 지켜본 데다 건축주도 만족스러워하기에 믿음이 가는 시공사에게 맡긴 거예요.”건축주가 시공사에 건넨 사진 속의 주택들은 무채색 계열인 흑백만으로 명도만 구분한 중후한 느낌의 디자인이 많았다. 시공사와 부부는 기본적인 평면과 입면 계획을 정한 후 계획도면을 완성했다. 그 후 이를 바탕으로 몇 차례 상담하면서 몇 가지 사항을 가감한 실시도면을 만들어 시공에 들어갔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토레이 세라믹 사이딩, 리얼 징크 데크 - ACQ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천연 페인트, 실크벽지 내벽 - 천연 페인트, 실크벽지 바닥 - 한솔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JM(존스맨빌) 인슐레이션 R30 내단열 - JM(존스맨빌) 인슐레이션 R21계단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멀바우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현관 창해금속 CD5204위생기구 계림요업난방기구 공기방울 통나무보일러, 경동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에덴건축 031-772-1987 www.edenhousing.co.kr 내부에서 바라본 현관 현관을 들어서면 우측에 안방이 있다. 안방엔 욕실과 드레스룸을 뒀다. 거실 천장은 박공이 아닌 한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경사를 이루는 외쪽 천장 구조다. 이로 인해 공간이 훨씬 넓게 느껴진다. 풍경을 담은 내부 설계양평 주택은 거실과 주방/식당, 방 3개, 욕실 등을 좌우로 길게 배치한 단층 구조다. 면적은 부부가 생각한 것보다 더 늘어났다. 출가한 자녀 4명이 모두 모이면 편안하게 지내도록 방을 1개 더 추가하고, 주방/식당이 복잡하지 않게 다용도실의 면적도 살짝 넓혔기 때문이다.부부는 특히 천장고가 높은 거실이 맘에 든다고.“우리 집 거실 천장은 박공이 아닌 한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경사를 이루는 외쪽 천장 구조예요. 단층집인데도 천장고가 높다 보니 공간이 훨씬 넓게 느껴져 시원스러워요. 여기에 맞춰 전면에 파티오 도어뿐만 아니라, 그 위로 경사에 맞춰 크기가 다른 3개의 고정창을 설치해 산과 하늘을 담아냈어요.”거실 천장에는 한옥처럼 서까래와 개판蓋板이 드러나 있어 나무의 아름다운 무늿결을 즐길 수 있다. 서까래는 수축에 의한 변형이 없고, 저밀도로 높은 하중을 버티며, 폭이 넓은 공간에도 한 번에 가로질러 시공할 수 있는 공학목재인 글루램Glulam이다. 시공사는 글루램이 하중을 지지하도록 가새와 긴결 철물을 이용해 구조를 보강했다. 거실과 마주한 자녀 방 옆에 다락을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을 뒀다. 다락은 지붕 형태에 따라 공간이 만들어졌다. 거실과 마주한 자녀 방 옆에 다락을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을 뒀다. 다락은 지붕 형태에 따라 공간이 만들어졌다. 출가한 자녀가 모이면 편하게 지내도록 설계하면서 추가한 자녀 방 시공사는 천장고를 높이는 과정에서 생겨난 지붕 하부 공간을 건축주에게 다락으로 활용하도록 권했다. 거실과 마주한 자녀 방 옆에 일자로 곧은 계단을 둬 다락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다.아내는 무엇보다 주방/식당 공간이 매력적이라고 한다. 식탁에 앉은 눈높이에 맞게 서측으로 가로로 긴 창이 있다. 그 곳 선반에 놓인 작은 식물들과 풍경이 조화를 이룬다. 식당에서 데크로 드나들 수 있는 창호도 있다. 데크는 주택의 양 측면으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계획돼 있다. 식당 공간에는 눈높이에 맞는 가로로 긴 창과 데크로 드나들며 산이 빚어내는 풍광을 볼 수 있도록 큰 창을 설치했다. 선반에 놓인 작은 식물들은 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데크는 주택의 정면과 측면으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건축주 부부는 시야가 트이고 공기가 좋은 이곳에서 텃밭도 가꾸고 버섯장에서 표고버섯을 채취하며 즐거운 전원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사계절을 모두 난 부부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며, 원하던 구조와 스타일로 설계·시공돼 좋다”면서 “특히, 여름에 해가 기울면 주방 쪽 데크에 나가 두 그루의 소나무가 만들어 주는 그늘 밑에서 쉬고 바비큐 파티도 한다”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주방 쪽 데크 측면에서 바라 본 주택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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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산촌생활을 꿈꾼 아내를 위한 전망 좋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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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 한 울타리 속 두 자매의 보금자리
- 산세 수려한 전원에 두 자매가 이웃하며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 울타리 속 두 집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따로 또 같이 호응한다. 의좋은 자매, 바로 그 자체다. 직선 위주로 매스 Mass를 구성한 모던한 형태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이지만 언니 집은 대지 여건과 층간 면적 차를 이용해, 동생 집은 다락방을 이용해 변화를 주었다. 애초 요가 연수원을 목표로 구입한 넓은 터가 두 자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기까지,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자연 속 두 자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가평군 상판리건축형태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2448.0㎡(741.0평)연면적 큰집 - 196.3㎡(59.4평) 작은집 - 127.5㎡(39.0평)외벽마감 외단열 시스템, 로이 복층 유리내벽마감 페인트지붕재 큰 집-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작은 집-컬러 강판바닥마감 온돌마루난방형태 기름보일러설계 유오에스건축(주) 02-553-1939http://www.uos-ar.com/시공 건축주 직영 다세대주택에 익숙한 사람들은 나 홀로 전원주택에서 생활할 때 서서히 파고드는 고독감을 염려한다. 그 대안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조성한 전원주택 단지 내 필지를 분양받거나, 마음 맞는 몇몇 사람이 모여 동호인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핵가족 사회에서 친형제 더욱이 출가出嫁한 친자매가 가족과 함께 한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예는 쉬이 찾아보기 어렵다. ' 동기同氣보다 이웃사촌이 더 낫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러한 면에서 경기 가평군 상판리 한 울타리에 전원주택을 짓고 이웃하며 살아가는 이영숙· 이영란 자매 가족은 보기 드문 사례다. 요가복을 만드는 언니 부부는 12년 전, 요가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전원생활을 할 요량으로 지금의 부지를 사들인다. 오랜 기간 수소문 끝에 수강생들이 머물며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진할 만한 부지를 찾아낸 것이다. 비교적 교통 여건이 좋은 수도권 내에서 요가에만 몰두할 수 있는 인적이 드물고 산세가 좋은 곳을 찾기란 쉽지만은 않았단다. 부지를 마련한 후 심사숙고 끝에 설계까지 마쳤으나, 그만 금융 위기로 요가 연수원 계획은 무산된다. 그 후 언니 부부는 고민을 거듭한다. 넓은 부지를 나지裸地상태로 방치하기엔 부담이 적잖았기 때문이다. 결국, 전원주택을 짓기로 마음먹는데, 여기에 가평군 하면 하판리 체험마을에서 이미 반 년간 전원생활을 한 이영란 씨가 동조하면서 힘을 얻는다. 그렇게 해서 친자매의 전원주택 두 채가 한 울타리 속에 이웃한다 햇살이 잘 드는 우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한 196.3㎡ (59.4평) 언니 이영숙 씨의 주택 내부. 큰 집 2층에 자리한 이영숙 씨의 자녀 조은하(21세) 양의 침실. 역기역자 형태로 창문을 크게 내 채광 효과를 높였다. / 자매만의 작업 공간으로 이용하는 서재. 인형, 가방 등 손재주가 좋은 동생이 패브릭 천을 이용해 아기자기한 소품 들을 탄생시키는 공간이다. 2층에 설치한 문을 통해 후정으로 나갈 수 있고, 후정에선 주 출입구와도 자유롭게 들락거릴 수 있다. 전원주택 두 채가 따로 또 같이전원행을 결심한 건축주 부부는 본지本誌를 통해 전원주택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전원주택을 찾아다닌다. 그 결과 '2010 젊은 건축가 상'을 받은 유오에스 건축의 정기정 소장을 만난다. "유명하다는 건축가는 많이 만났죠. 그런데 대부분 외관에만 신경 쓸 뿐 거주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더라고요. 정기정 소장은 달랐죠. 가족 구성원과 상의하면서 충돌 부분이 생기면 전문가로서 기술적으로 풀어나갔어요. 고집도 있는데, 건축주를 위한 이유 있는 고집이기에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정 소장은"건축주를 처음 만났을 때 4남매의 맏이로 자라서인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유달리 깊은, 대가족의 삶을 원하는 여장부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멋들어진 외관보단 거주하기 편하면서도 단순한 구조를 원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주택은 두 자매 모두 가정이 있기에 처음부터 두 채로 계획한다. 대지는 서측을 제외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남북으로 길고 넓은 형태로 단을 이용해 집터와 전면 도로를 분리해 조성한다. 대지 우측 후면에 196.3㎡(59.4평) 언니 집을 남서향으로, 좌측에 127.5㎡(39.0평) 동생 집을 남향으로 배치한다. 그 결과 언니 집 앞에도, 동생 집 앞에도 그리고 언니와 동생 집 사이에 도 전원생활의 시작이자, 한 울타리 두 집의 소통로인 마당이 만들어진다. 집 안 가득 담아낸 실용성언니 집은 단란 공간인 1층과 사적 공간인 2층으로 구분하고, 층 간 면적 차로 생긴 2층 전면을 베란다로 활용했다. 또한, 부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만든 'ㄴ'자형 후정이 돋보인다. 1층엔 햇살이 잘 드는 우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좌측에 복도를 중심으로 전면에 서재를, 후면에 욕실과 손님방을 놓았다. 외부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동선은 집 우측의 주 출입구 외에 좌측과 후면에 두 곳 더 있다. 좌측 출입구는 동생 집과 소통하는 창구며, 후면 출입구는 손님이 거실을 거치지 않고 후정을 통해 자유로이 침실로 드나들도록 한 배려다. 서재는 자매만을 위한 작업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인형, 가방 등 손재주가 좋은 동생의 아기자기한 패브릭 천을 이용한 소품이 탄생한다. 2층은 이영숙 · 조만기(48세) 부부와 조은하(21세) 양의 침실과 가족실을 드린 사적 공간이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면은 은하 양의 침실이고, 우측면은 가족실과 부부 침실이다. 부부 침실엔 드레스 룸과 수납공간, 욕실을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다. 부부 침실 외 사적 공간은 작게 뽑고, 단란 공간은 넓게 만들어 가족의 화목을 도왔다. 동생 집은 127.5㎡(39.0평)로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현관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우측 전면에 계단실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자녀 방을 드린 구조다. 부부 침실은 외부 간섭을 피해 주 진입로와 현관에서 떨어진 안쪽에 자리한다. 동생 집은 박공지붕에 합각 부분을 유리로 개방한 다락방이 포인트다. 다락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인 자녀뿐만 아니라 수납공간을 필요로 한 동생의 바람을 담은 공간이다. 동생 이영란 씨가 거주하는 127.5㎡(39.0)의 작은 집. 지붕 재로, 전기분해한 아연에 소량의 티타늄과 구리를 첨가한 징크를 사용했다. 작은 집은 박공지붕에 합각 부분을 유리로 개방한 다락방이 포인트다. 이영란 씨뿐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인 자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대지 우측 후면에 196.3㎡(59.4평)에 배치한 이영숙 씨 자택 큰 집의 배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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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 한 울타리 속 두 자매의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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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 욕실에 부는 웰빙 열풍 - 스파(Spa)
- 웰빙 바람이 욕실에 불고 있다. 찜질방으로 대표되던 황토 열품에 이어 전원주택에서 월풀 욕조 하나쯤 들여놓는 추세인데 여건이 허락하는 주택은 전망 좋은 곳에 스파 시설을 놓아 심신을 다스리기도 한다. 요즘 지어진 펜션이나 타운하우스에서는 스파를 고객 유치 전략으로 삼을 정도다. 흔히 월풀과 스파를 혼동하기 쉬운데 이들의 차이점부터, 스파란 무엇인지 알아봤다.글 홍정기 기자 도움말 및 사진제공 스파코리아 02-3443-7709 www.spakorea.com 엘에이스파랜드 02-893-9242 www.laspaland.com (주)하나로바스 02-518-1387 www.hanarobath.com 참고문헌 박완서 <<건강 목욕법>>스파(SPA)는 로마시대부터 광천온천으로 유명한 리조트인 스파우(SPAU)라는 벨기에 리게 근처 마을 이름에서 유래됐다. 사전적 의미로 온천욕과 마사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심신을 여유롭게 가꿔주는 보디케어(Bodycare)를 뜻하지만 넓게는 물을 이용한 치료 시설을 통칭한다.전문적으로 스파는 육체와 마음, 영혼의 조화로운 건강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것 즉, 물의 온도 압력 용존 미네랄 등을 활용하는 수요법水괛法(Hydrotherapy)과 마사지를 비롯한 각종 보디워크(Bodywork) 시설 및 기계 장비 등을 통틀어 말한다. 예를 들어 온천욕, 살롱, 마사지, 요가, 명상, 각종 허브 화장품, 운동처방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행위, 시설, 물질 등이 모두 스파에 포함된다.초창기 온천욕 중심의 전통 스파 형태는 뷰티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미용관리, 체중감량, 운동요법, 휴식 등 보다 다양하고 종합적인 형태로 발전했으며 최근에는 요가와 명상 등 육체적, 정신적 수행의 형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월풀 욕조와 스파욕조, 어떻게 다른가월풀과 스파는 욕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같으나 실제로는 많은 차이가 있다. 월풀이 욕조에서 분사되는 물의 위치와 양에 의해 마사지 기능에 중심을 둔다면 스파는 앞선 설명처럼 욕조와 더불어 각종 기구나 행위를 통해 심신의 치료를 돕는다. 일반적으로 월풀 기능이라 함은 미세한 물 마사지로 체내 모세혈관을 자극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월풀과 스파를 구분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욕조다. 스파 욕조는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살균 오존시스템, 여과 기능과 함께 다양한 분사 형태를 보여주는 데 반해 월풀 욕조는 분사 시스템만 있을 뿐이다.이러한 욕조 자체가 가지는 시스템적 차이로 얼마 전 월풀 욕조의 세균 번식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월풀 욕조의 물은 모터 펌프로 빨아들인 후 공기와 뒤섞여 분사관을 통해 인체에 뿜어진다. 흡입구→파이프→모터 펌프→분사관으로 연결되는 라인을 따라 물이 돌게 되는데 문제는 욕조 안의 물을 배수구를 통해 완전히 흘려보낸 뒤에도 이들 라인에 물이 적지 않게 그대로 남는다는 것이다.이는 각종 부유물(목욕 후 비누 때)의 부패가 이뤄져 세균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이를 해결하고자 분사 노즐관을 V자로 만들어 잔물을 최소화하거나 목욕 후 세제통을 삽입해 청소해주는 방법 등을 적용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월풀 스파 욕조 전문생산업체 ㈜하나로바스 조희진 대리는 "월풀 욕조의 세균 문제는 설계상 나타나는 근본적인 문제라 이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건강을 생각해 구입한 욕조가 반대로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니 반드시 이에 대한 대처가 확인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래서 최근 필터를 달아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이 필터는 물을 연수로 변화시켜 살균함으로써 하수 배관 스케일을 제거하는데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테스트 결과 세균 감소율이 99%에 달했다.몸과 마음을 달래는 스파, 어떻게 하면 좋을까스파의 핵심은 입욕이다. 입욕 효과는 온도, 압력, 시간, 부력, 입욕제에 의해 인체에 해를 끼치기도 약이 되기도 하기에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한 후 입욕 정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뜨거운 물(40℃ 이상)에 장시간 담그면 활발한 신진대사로 피로해지지만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된다. 반면 불감온도(36℃)는 피로가 유발되지 않아 피곤한 신체를 회복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다.입욕으로 호흡 운동도 가능하다. 정수압(흐름이 멈추어 있는 물속에서 생기는 압력)으로 배와 가슴이 압박되는데 이렇게 되면 호흡운동이 억제된 속에서 호흡 해야 하므로 호흡근 훈련에 좋다. 따뜻한 물에서는 호흡이 깊어지고, 아주 찬물이나 고온에서는 호흡이 얕고 빨라지기 때문에 복식호흡 운동을 위해서는 장시간(15분) 따뜻한 물(39~41℃)에 몸을 담그면 도움이 된다.또한 고온이나 저온 입욕을 하게 되면 맥박수와 혈압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저혈압인 사람이나 혈액순환 촉진에 좋다. 상대적으로 불감온도에서의 입욕은 맥박수와 혈압을 감소시키므로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자에게 효과적이다.입욕을 통한 다이어트가 인기를 모으는데 이를 집에서도 간단히 실행할 수 있다. 통상 여성이나 뚱뚱한 사람은 피하지방이 많아 온도 전달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의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고온 입욕(42℃, 6분간)후 사우나 욕을 실시하면 된다.팬션, 타운하우스에 스파 인기월풀 욕조나 스파 시설이 인기를 끄는 곳은 펜션이나 고급 타운하우스다. 펜션으로는 거제도에 위치한 트로피칼드림, 강원도 평창 스파빌리지, 경기도 포천 구마펜션 등이 대표적. 특히 트로피칼드림(www.tropicaldream.co.kr)은 거제도 해상국립공원 내에 자리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스파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높은 객실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스파빌리지(www.spavillage.co.kr)는 스파존, 아로마테라피, 마사지센터의 부대시설을 설치함과 아울러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어 스파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스파펜션이다.성환CND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금남리에 분양하는 4층짜리 타운하우스 리버데일은 스파를 전면에 내세워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북한강이 바라보이는 옥상에서 즐기는 노천 스파'를 테마로 삼은 이 업체의 관계자는 "자연과 건강이라는 화두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스파를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고객들 반응이 좋아 분양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주 골드레이크 빌리지, 용평 알펜하임, 용인동백 남양휴튼트리니티 등도 요즘 분양 중인 스파를 설치한 타운하우스들이다.스파코리아 김기홍 상무는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문 스파 상업시설이 주 대상이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타운하우스에서 설계 및 시공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고 밝히면서 최근 설치 추세에 대해서는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는데 실외에 설치할 때에는 주위에 덱을 깔고 나무를 심는 등 최대한 자연적 분위기가 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경기도 광주 복층 목조주택에 거주하는 한 전원생활자는 거실만한 크기의 욕실을 두고 그 안에 사우나실과 스파 설비를 놓았다. 당초 스파는 외부에 두려 했지만 주위에 속속 집들이 들어서자 계획을 바꿨다는 그는 욕조에 몸을 담그고 나서 사우나를 하면 그간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는 사람 몇몇은 일부러 스파와 사우나를 즐기러 찾을 정도라고.펜션, 타운하우스에 이어 일반 개인 주택까지 파고 든 월풀과 스파. 웰빙 열풍이 거세질수록 이들의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계 절 여름 • 1일 2~3회 샤워• 미지근한 욕탁에서 단시간 (3분) 겨울 • 인체가 빼앗기는 열 보충 위해 열생산성↑, 혈압↓, 근육이 긴장해서 몸이 피로• 육체적 피로 회복을 위해 43℃ 5분, 42℃ 10분, 38℃ 20분 식전•식후 • 식사 전후 30~40분 이내는 입욕 금함• 땀 흘리면 위산이 줄어들어 소화력이 떨어지고• 내장의 혈액이 몸 표면으로 이동하므로 위장 기능이 약해짐 입욕시기 고온욕 • 혈액순환 촉진, 체온 상승 효과• 주로 머리를 쓰는 직업인으로 운동 부족형 사람에게 좋음• 활기찬 아침을 위해 불감온욕 • 진정효과, 몸과 마음이 쉬고 싶을때•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좋음• 취침 전, 수면유도 입욕 전 몸 씻기 • 몸 세균이 전체 물 감염 시킬 수 있다.(1cc당 대장균 10~20만)• 몸 씻기는 몸 바깥에서 안으로, 모공 반대(아래•위)방향으로• 피지선이 많을수록 세게 : 남 or 젊은 사람 • 피지선이 적을수록 약하게 : 여 or 노인 입욕 후 손발 찬물 • 입욕 -> 혈관 확장 -> 혈류량 多 -> 뇌혈액 부족 -> 빈혈 유발• 빈혈, 저혈압의 경우 반드시 입욕 후 찬물을 손발에 뿌린다. 입욕 후 한기 방지 • 입욕 후 손발에 찬물• 재빨리 물기 제고, 보온 음주 후 입욕 • 가볍게 마신 경우- 60분 후 혈중 알코올 농도 1/2- 70분 후 혈중 알코올 농도 1/3• 1시간 30분~2시간 후 입욕하면 취기↓• 음주 직후는 위험• 음주 다음날 아침 고온 단시간욕(42℃ , 3분) or 고온 샤워가 숙취해소에 좋음 감기에 걸렸을 때 • 열없는 초기 감기에는 입욕 OK • 모공 열어주는 체온조절이 용이• 40℃ 욕탕 느긋하게 생리 중인 경우 • 3일째 후 샤워만 선택 후 • 피부가 빨갛게 탔을 경우, 비누 닿지 않게• 미지근한 물 단시간 욕 병상환자의 경우 • 미지근하다 느끼면 탄산나트륨(소다)을 물에 첨가하면 이산화탄소 기포가 몸에 붙어 따뜻한 기분을 낸다 맥박수 안전하게 • 20대(160) / 30대(150) / 40대(140) / 50대(130) / 60대(120) 입욕을 피해야 할 때 • 열이 나는 경우• 병의 급성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곤란을 느낄때• 고도의 빈혈, 요독증, 고혈압(180mmHg)• 뇌출혈, 심근 경색, 외상이 있을 때• 무좀, 결막역 등의 세균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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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 욕실에 부는 웰빙 열풍 - 스파(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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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건축선택 가이드2-경량목조주택] 전원주택 절대강자, 경량 목조주택-식지않는 인기 그만한 이유가 있다
- 우리나라 전원주택 분야에서 목조주택은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나무가 주는 친근하고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 화려한 외관 등이 어우러져 그간 목조주택은 전원주택 시장의 다수를 차지해 왔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박문재 박사가 예비 건축주, 관련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6.7%에 달하는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 자재로 '나무'를 골랐을 만큼 인기가 여전하다. 정리 홍정기 기자 경량 목조주택의 역사는 2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에서 개발돼 그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경량 목조주택은 초창기 미국과 캐나다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사랑을 받아오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 간의 무역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후반부터 전원주택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 현재에 이르고 있다.왜 목조주택인가목조주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나무가 가지는 친환경성, 100년을 넘게 가는 내구성, 뛰어난 단열성능, 저렴한 시공비용 등 여러 가지다. 일단 나무는 가장 자연 친화적인 자재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나무는 지구상에 인류가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용한 건축 재료로, 시멘트 덩어리로 무장한 현대 건축물이 나오기 전까지 건축물로 인한 유해함이 없었다는 점은 나무와 인체의 공존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목조주택의 뛰어난 내구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평균 내구 연수가 50년 이상인데 전문가들은 양질의 자재를 사용할 경우 200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외국에서는 100년이 훌쩍 넘은 목조주택을 도심이나 교외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또 목조주택은 같은 면적의 일반 주택과 비교해 봤을 때 냉·난방비를 30%이상 절약할 수 있어 단열성능도 우수하다. 주요 구조 부재의 단열성이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에 달하고 일반 단열재의 1.5배에 해당한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 여기에 단열재까지 충진하게 되면 더욱 우수한 단열 능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거주 하는 동안 큰 보수 공사가 필요치 않은 점도 목조주택만이 지니는 장점이다. 3년 내지 5년에 한번씩 외부에 페인트만 칠해 주면 끝으로 별도의 유지 관리가 필요 없다. 설사 자연재해나 기타 외부 요인으로 주택에 큰 손상이 있다 하더라도 해당 부분만 교체하면 되기에 큰 비용부담 없이 손쉽게 해결 가능하다. 점탄성 재료의 목조주택은 외부로부터 하중이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하며 이는 미국이나 일본 등의 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상황 분석에서도 사실로 증명된 바 있다. 주택 전체가 일체화된 구조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목재 부재 자체와 접합부가 반강 유연 성질을 지님으로써 충격과 진동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량 목구조 종류경량 목구조는 미국식 목조주택 (2×4인치)의 기본이 되는 구조로써 다음 3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발룬 구조(Balloon Framing) : 작은 단면의 각재들만 사용해 그 간격을 좁혀 벽체는 스터드(Stud)로, 바닥에는 장선(Joist)으로, 지붕에는 서까래(Rafter)로 구성되며 기계로 양산된 못을 사용하여 목수들이 쉽고 빠르게 건축할 수 있게 만든 구조다. 발룬(Balloon)이라 불리는 이유는 구조 방식의 우수성과 건물을 가볍게 구성하여 풍선처럼 날아갈 듯한 인상에서 비롯됐다. 층간 벽체와 바닥 장선의 결합 방식이 화염 진행을 적절하게 차단하지 못한다는 것과 스터드의 길이가 길어 시공 시 다루기 힘들다는 단점때문에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플랫폼 구조(Platform Framing) : 발룬 구조의 약점인 화재에 약한 내화 성능과 시공상의 불편함을 보완한 구조 방식으로 개발된 것이 플랫폼 구조다. 구조 부재의 길이가 짧고 가벼워 작업이 용이하며 평탄한 플랫폼 위에서 벽체 제작 및 조립이 이루어져 작업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높다.패널 공법 방식(Core Panel) : 현장에서 인력을 최소화하고 공장 대량생산에 의한 공사비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 개발된 방법. 내력 패널(Framed Panel)은 경골 목구조의 구조 개념과 동일한데, 현장에서 조립되는 공법(Stick Frame)과의 차이점은 벽체 제작은 공장에서 하고 조립은 현장에서 한다는 것이다.田 NINI INTERVIEW목조주택에 관한 오해와 궁금증을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주대현 전무를 만나 들어봤다.나무라는 특성상 목조주택은 화재에 약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얼마 전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탄 것이다. 5시간을 탔다고 한다. 이것이 목조주택이 아닌 철구조 주택이라 생각해보자. 5시간이면 다 타고 남는 것이 없다. 보수, 보강 이런 것은 생각도 못한다. 무조건 헐고 다시 지어야 한다. 그런데 숭례문은 어떤가. 구조재에 문제가 없어 헐 필요가 없다. 목재가 다른 자재와 비교했을 때 절대 화재에 약한 것이 아니다. 이를 우리나라에서 검증받기 위해 내화인정을 진행 중에 있는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간이 지나면 갈라지거나 뒤틀림으로 주택에 하자가 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나무의 성질로 인해 약간의 비틀어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구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실로 미비하다는 것이 미국 등지에서 그간의 연구결과로 보여주고 있다. 북미지역에서 나오는 신문 광고를 보면 '20~30년 된 새 집'이라는 문구가 있다. 우리나라 현실로 보면 모순된 것이지만 목조주택이 일반화된 그쪽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 구조재는 놔두고 내외벽과 가구만 어느 정도 수리하면 새 집과 마찬가지라는 뜻으로 목구조의 내구성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목조주택은 '그 집이 그 집이다'라는 말에 대해.집의 형태와 디자인을 구성하는 데에는 3가지 요소가 있다고 본다. 설계사, 시공업자, 건축주 이렇게 3명의 의견이 맞아야 훌륭한 주택이 나올 수 있다. 독특하고 발전된 방향의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부담이 큰 것 같다. 또 한편 이러한 부분에 대해 시공업자들에게 물어보면 건축주들이 그렇게 요구를 한다는 것이다. 어디서 잘 지은 집을 보고는 '우리도 저렇게 지어주세요'라고 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단열성능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다.목조주택은 100~200년 동안 검증에 검증을 걸쳐 연구를 거듭해왔다. 다른 건축물들은 이제 시작이다. 과연 어느 공법이 우수하겠는가. 단열성능도 마찬가지다. 에너지 효율적인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이 목조주택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목조주택이 춥다면 이유는 두 가지 뿐이다. 얇은 부재를 사용했거나 시공을 잘못 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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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건축선택 가이드2-경량목조주택] 전원주택 절대강자, 경량 목조주택-식지않는 인기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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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제대로 알기(1)] 로하스 중심에 황토가 있다
- 흔히 신비의 황토 또는 기적의 황토라는 말을 쓴다. 황토 제품을 팔기 위한 상술이기도 하지만 황토를 활용한 기법은 황토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생활에 적용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녹아 있는 우리네 전통이기에 단순히 상술이라고 넘겨짚을 것만은 아니다. 조상들은 황토를 가옥의 벽, 바닥, 부엌 아궁이 등의 건축 재료로 썼고 적벽돌, 토기 및 기와의 요업 원료, 논의 토양 개량재, 양어장 바닥, 외양간 바닥 깔개 등으로 사용했다. 이뿐 아니라 배가 아플 때 황토로 구운 기왓장을 달구어 배 위에 올려놓으면 신기하게도 통증이 가셨다고 하며, 선조 갑오년 대기근 때에는 황해도 봉산 땅의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황토 70%에 싸라기 30%를 섞어 떡을 해 먹었는데, 그로 인해 질병도 앓지 않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황토는 해독제, 제독제 그리고 훌륭한 대용식으로도 역할을 다했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한방황토 055-674-7676 www.hbhwangto.com 예던길따라 054-372-8314 http://blog.naver.com/dream779.do (주)황토원 055-375-3757 www.hwangtowon.com 인토문화연구소 031-886-7806 www.intocom.kr 전라북도 익산에 사는 김석봉(53) 씨는 7년 전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다발성경화증에 걸려 눈과 귀에 대한 1급 장애 판정을 받았고 2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김 씨는 황토로 간암을 이겨냈다는 소문을 듣고 무작정 익산 고향집 뒷산에 굴을 파서 은거 생활을 했다. 반년도 못 되어 전신 장애 판정을 받았으나 '어차피 쉽게 낫지 못할 병'이라는 생각으로 황토굴 생활을 계속했고 은거 생활 1년 만에 몸이 가벼워지는 차도를 느꼈다고 한다. 그 후 눈과 귀의 장애가 사라지고 전신의 감각이 되살아났으며 지난해 서울대병원 측은 다발성경화증으로 진단하기 어렵다는 판정과 함께 기적이라고 했다. 김 씨는 황토굴에 살면서 매일 꾸준히 황토를 녹인 물을 마신 게 이런 기적을 이루었다고 한다.그는 난치병을 완치한 원인이 황토에 있다고 보고 황토 건강요법을 연구하면서 요즘에도 좋은 황토를 찾아다니며 암 등 난치병을 앓는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황토 마니아가 되었다. 그리고 황토가 되찾아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황토집에서 산다. 이처럼 황토를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연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 체험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황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산업도 활황을 맞고 있다. 건축 자재, 황토침대, 황토비누, 화장품, 지장수, 민간 대체요법, 식이요법, 적조제거용 등으로 황토라는 두 글자는 큰 힘을 발휘한다. 건축 분야 하나만 보더라도 최근 몇 년간 황토의 부흥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황토 자재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황토의 기능으로 알려진 원적외선 항균 항곰팡이 탈취 음이온 등에 대한 시험을 실시하는 기관인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원적외선웰빙소재센터에 물어보면 2007년 기준 전체 의뢰 건수의 1/3 정도가 황토 관련 제품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황토를 이용한 신상품 개발도 활발히 이뤄진다고 하겠다. 우리는 왜 황토에 끌릴까-로하스 중심에 있는 황토최근 본지 독자 총 5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원하는 건축구조는?'이라는 질문에 스틸하우스(28.2%), 목조주택(24.0%), 통나무주택(10.4%), 기타(5.8%)를 제치고 황토주택(전통 한옥 포함)이 1위(31.6%)를 차지했다. 전원주택을 짓는 건축주들 사이에서는 황토주택 갖기 혹은 황토방 갖기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보인다.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 대부분이 건강에 관심이 많으므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현대인이 황토에 이처럼 열광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20여 년간 황토를 연구해 온 백우현 경상대학교 명예교수는 "생활의 편리함을 앞세워 지난 40여 년간 시멘트 문화에 너무 가까이 하다보니 시멘트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물로 인하여 현대인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 경제 성장으로 먹고살기가 넉넉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인 황토건강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의 말을 빌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찍부터 황토의 신비한 효능을 깨닫고 황토를 일상생활에 널리 이용했다. 동양의 지혜가 담긴 의서들, 즉 《본초강목》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증류본초》 등에서는 황토에는 분해력, 자정력, 흡수력, 투명성, 약성 등이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황토의 효능은 외래 문물의 도입으로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황토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토종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일기 시작한 것과 거의 시기와 맥을 같이한다. 백 교수는 "웰빙(Well-Being) 시대는 저물고 2007년부터 로하스(Lohas;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시대가 열렸다"며 "그 로하스의 중심에 황토가 있다"고 강조한다. 웰빙족이 개인의 건강과 행복 추구를 위한 소비를 하는 반면, 로하스족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 그리고 후세대까지 생각하는 소비를 한다고 요약되는데 황토는 개인의 건강도 위하면서 환경 친화적이고 나중에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로하스적 삶에 적합한 재료라는 것이다. 굳이 황토가 지닌 유익한 성분을 따지지 않더라도 황토 그 자체가 주는 빛깔과 냄새, 이미지가 편안함을 준다는 정서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황토는 우리나라 지천으로 널리 깔려 있는 황색 내지 적갈색인 풍화토로 지난 수천 년간 우리와 교감해 온 흙 중의 흙이다. 우리가 어릴 때는 황토산에서 놀았고 황토밭에서 일을 하고 황톳길을 걸어다녔다. 황토는 우리 생활 속의 자연스런 물질이었다.'우리나라 지표면 35%를 덮고 있는 양질의 황토《흙이 죽어가고 있다》에서 농화학자 최 정은 황토에 대해 '시골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위 적황색 토양을 가리킨다. 암석이 풍화되어 겨우 토양이 된 아주 젊은 토양이다. 이런 토양에는 철분을 포함한 식물의 생육에 꼭 필요한 미량 요소들이 고스란히 저장돼 있다'라고 표현한다. 황토는 온대지역과 사막 주변부 반 건조 지역에 가장 넓게 분포하며 지구 지표면의 약 10%를 덮고 있다. 백우현 교수는 "북위 22°에서 45° 사이에 매장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북위 38도선을 기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황토가 매장되어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35%의 토양이 황토로 이루어져 있고 질적으로도 양질로 친다"고 한다. 개성, 강화도, 풍기, 굴산 등지의 인삼재배 지역에 질 좋은 황토가 매장되어 있고 또 비무장지대에도 질 좋은 황토가 매장되어 있기에 생태계의 보고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 황토는 기반암의 풍화 결과 형성된 것으로 기반암의 종류와 풍화 정도, 기후 조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풍화작용에 의해 잘게 부스러진 암석은 점토광물을 비롯한 2차 광물로 변해가면서 토양을 형성하는데, 토양으로 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물질이 첨가 혹은 이동, 제거 등의 변화를 거치고 성숙된다. 결과적으로 형성된 토양 단면은 맨 위가 식물이 자라는 유기물대, 그 아래 표토에 해당하는 용탈층, 그 아래 점토광물을 비롯한 풍화산물이 집적되는 심토층, 그리고 풍화대의 순으로 분포된다. 황토는 주로 토양 단면의 심토층에 용탈층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는 우리나라 황토는 고지대 및 급경사지, 하천 등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황토는 입자 크기는 0.02㎜ ~ 0.05㎜이며 조립질組粒質과 중립질中粒質의 먼지를 포함한다. 다른 종류의 토양과 같이, 유기물, 수분, 공기, 무기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무기물을 제외한 성분은 황토 이용 시 큰 역할을 못하므로, 무기물 성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토양 내의 무기물은 90% 이상 광물로 되어 있다. 광물 조성은 석영 60~70%(최저 40% 최고 80%까지 변동), 장석과 운모 10~20%, 탄산염광물 5~35% 등으로 구성된다. 화학조성은 실리카(SiO2) 60~65%, 알루미나(AI2O3) 10~13%, 철분(Fe) 5~6%, 마그네슘(Mg)과 나트륨(Na) 2% 내외, 칼리 1.5% 내외다. 달군 황토기와를 아픈 배 위에 올린 까닭우리나라에서 자란 산삼, 인삼 등 각종 산야초와 농산물들은 그 약성과 맛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이는 약성이 크고 우수한 양질의 황토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야생 동물이 상처를 입었을 때에도 본능적으로 황토에 몸을 갖다대는데 동물들에게도 최고의 치료제는 황토로 항균 및 지혈 작용과 동시에 응고제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황토의 효능으로 많이 알려진 것은 황토에서 파장되는 원적외선에 의한 것이다. 원적외선을 성장하는 쥐에게 쐬였더니 성장을 촉진하는 수면조절 효과가 있었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최근 들어서는 원적외선이 숙성熟成, 온열溫熱, 자정自淨, 건조乾燥, 연수軟水 등 더욱 다양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일명 '기적의 광선'이라고 불릴 정도. 원적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세혈관의 확장, 혈액순환 촉진과 노폐물 방출, 혈액과 인체의 신진대사 강화, 세포조직의 재생능력, 항경련 능력의 증가, 지각신경의 이상흥분 억제, 자율신경기능의 조절 효과, 피하층의 온도상승 등이 있다고 알려진다. 따라서 신경통, 요통, 관절염, 류머티즘 등의 통증 완화와 불면증 치료, 노화방지, 스트레스/숙취 해소, 무기력 해소에 탁월하다. 생활환경에서는 방충 항균 작용, 수은 납 카드뮴 같은 공기 중의 중금속 성분을 분리 추출하고 실내공기를 정화하며 실내 습기 제거 효과가 있다. 선조들이 민간요법으로 달군 황토기와를 배 위에 올려놓아 복통을 가시게 한 것 역시 원적외선이 인체 깊숙이 스며들어 몸의 독소를 없애주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0여 가지 효소의 작용황토 한 스푼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들어있다고 한다. 일본 미생물연구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황토에 포함된 효소는 1300여 종류에 달하는데 이중 활성이 이루어지는 효소는 50여 종류. 중요한 효소로는 카탈라아제(Katalase), 디페놀 옥시다아제(Diphenol Oxydase), 사카라제(Saccharase), 프로테아제(Protease)로 이 효소들은 각각 독소 제거, 분해력, 비료요소, 정화작용의 기능을 한다. 인체 대사작용 과정에 과산화지질이라는 독소가 발생하면 노화현상이 오는데, 이때 황토 속에 몸을 넣고 있으면 흙의 강한 흡수력으로 과산화지질이 중화 내지 희석돼 노화 예방의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카탈라제 효소의 작용 때문이다. 또 흙 속의 동물 사체를 분해, 정화시키고, 암 종기 등 부패한 세포를 파괴시키는 기능은 프로테아제 효소가 하며 이런 특징을 이용해 고운 황토로 환부患部를 덮어 환부에 새살이 돋게 하고 체내 독소 해독을 위해 흙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田좋은 황토 가려내기상층에서 하층으로 유기물-용탈층-심토층-풍화대의 순으로 분포된 토양단면에서 황토는 주로 심토층에 용탈층의 일부가 포함된 부분을 말한다. 쉽게 말해 표토를 걷어내고 깊이 50~100㎝에 해당한다. 질 좋은 황토는 우선 냄새로도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비가 내렸을 때 나는 특유의 구수한 흙냄새는 토양 속에 살고 있는 방사상균이라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 미생물은 산성비에 찌들거나 공장폐수로 오염된 강산성 토양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기에 그런 토양에서는 악취가 난다. 중성에 가까운 비옥한 토양에서는 이 균이 잘 번식하고 활동하기에 흙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 또 기존 양질의 흙이 나는 곳이라 알려졌더라도 시대 변화에 따라 변질된 곳도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단적인 예로 지리산 지역 황토가 좋다고들 해 왔으나 인근 대단위 밤나무밭 조성과 함께 항공 방재 등으로 인한 농약 성분이 흙 속에 다량 함유된 흙이 많아졌다. 참고로 해풍이 불거나 소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 양질의 황토가 있다. 요즘 황토집을 짓기 위한 황토벽돌과 황토 마감재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데 순수하게 황토만으로 제조되는 것은 보기 드물다는 업계 반응이다. 주요 원료인 황토조차도 그 품질을 신뢰하기 힘든데 산에서 직접 좋은 흙을 채취하기보다 농약 투성이인 논이나 과수원 흙을 가져다가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조회사가 황토 보유지를 소유한 등 직접 흙을 관리하며 정성스럽게 만든 황토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 현재 이런 요건의 황토 건축재료 생산업체는 열 손가락 안에 꼽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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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제대로 알기(1)] 로하스 중심에 황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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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미려한 양평 38평 복층 목조주택
- 지난 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려 토지 거래가 수월해진 데다, 중앙선 경전철이 가시화되어 교통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양평. 그 중에서도 용문은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면서도 양평지역에서 저평가 받는 곳이다. 4차선 6번 국도 개통, 경전철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용문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건축정보 A 필지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대 지 : 150평 ·건축면적 : 38평 ·건축형태 : 복층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 : 석고보드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석고보드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보 일 러 : 심야보일러 설계 및 시공 : (주)NH건설, 031-555-7020 www.namyanghousing.co.kr 용문 내에서도 특히 연수리는 물이 맑고 자연 경관이 빼어나 펜션이나 전원주택 부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이미 상당수의 주택과 펜션이 용문산 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줄기를 따라 자태를 뽐내고, 공사가 한창인 곳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울창한 숲을 간직한 용문산이 동네를 아우르고 자연휴양림, 관광단지, 리조트 등이 제공하는 천혜의 자연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불러모으고 있는 것이다. 용문산에서 시원하게 내리 뻗은 계곡 물을 아래에 두고 38평 복층 목조주택이 들어섰다. 무릎까지 오는 작은 울타리로 경계를 나누고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에 놓인 디딤돌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끈다. 디딤돌을 따라 바라본 이 집은 흰색과 오크 색의 시멘트 사이딩이 화려한 멋을 풍기는 현대식 전원주택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전면 창을 둘러싸고 있는 오크 색은 집과 덱과의 조화를 한결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거실 전면 창과 현관 문, 주방 전면 창 높이를 모두 같이 해 시각적인 안정감을 세련스럽게 더했다. 디딤돌 끝에 다다르자 덱과 연결된 계단이 현관이 앞에 있음을 알린다. 전면과 주택의 좌측까지 이어진 덱 역시 외부에 설치된 울타리와 같은 색으로 연출하고 낮은 난간을 둬 일체감까지 더했다. 현관문을 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마주하고 그 오른편으로 거실과 침실이 왼편으로는 주방이 자리한다. 남향으로 자리 잡은 집답게 거실 전면에 시원스레 창을 내 풍부한 햇살을 한껏 끌어들였다. 2층까지 개방한 천장은 원목색을 그대로 드러내 목조주택의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집의 내화 성능과 차음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석고에 목재 섬유를 혼합한 석고보드로 천장과 내벽을 마감하고 거실 왼편 벽을 아트월로 꾸며 단순해지기 쉬운 벽면 인테리어를 보완했다. 오크색 활용한 인테리어 거실 전면 창과 마주하는 침실에는 바닥재와 동일한 색상의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창을 최소한으로 냈다. 침실을 나와 오른편에 위치한 욕실을 지나면 주방이 보인다. 현대 감각이 돋보이는 주방 역시 전면으로 여러 개의 큰 창을 낸 것이 특징. 주방에서 덱을 드나들도록 해 이동의 편의성을 도모했고 천장고를 높여 환기성도 높였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정면으로 창을 내고 그 앞으로 덱을 설치했다. 햇살 좋은 날 하늘 보기에 딱 좋을 만큼의 공간을 2층 덱으로 활용한 것이다. 왼편으로 거실과 욕실이 자리하고 2층 통로에는 거실을 내다보도록 성인 키 높이만을 개방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이 주택의 내부는 원목색과 오크색의 조화가 일품이다. 거실 천장의 원목색 루바 사방을 오크 몰딩으로 마감하고 직선으로 바닥까지 뻗어 내려오게 했는데 집 내부 전체가 이와 같은 형식의 색 조화를 보인다. 주방 천장도 마찬가지. 깔대기를 뒤집은 모양을 한 거실 천장 주위를 오크색 몰딩이 보호하고 흰 창문 네 모퉁이 역시 오크 몰딩이 감싸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각 공간의 통일감과 조화미가 일품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건축주는 이 집을 주말주택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가구나 살림살이가 적은 것도 그 이유다. 그래서 방의 개수도 최소한으로 하고 공간을 넓게 활용해 편안함을 강조했다.田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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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미려한 양평 38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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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건축의 결정체, 공주 45평 2층 목조주택
- 충남 공주는 금남정맥(錦南正脈)의 중심에 계룡산이 있고 이 산자락을 감싸고 흐르는 금강이 있어 풍광이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역사상 아주 중요한 역사무대가 되곤 했다. 공주는 문주왕 원년(475)에 하남 위례성에서 천도하여 64년 간 백제의 도읍지였다. 지금도 무령왕릉과 공산성 같은 상징적인 백제유적이 이를 웅변해 주고 있다. 또한 여러 개의 박물관과 4만여 명의 학생들이 면학에 열중하는 문화 교육의 도시이기도 하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에서 2시간, 천안에서 좀 더 내려가면 천안-논산 간 민자고속도로가 나온다. 정안 I.C를 빠져나와 논밭길을 달리다 보면 공주시 우성면 단지리 문화마을에 이른다. 공주에서 처음으로 목조주택 시공을 하며 친환경적인 주택사업을 시도한 드림우드의 이용택 사장을 만났다. 우성문화마을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는 새하얀 목조주택은 그와 그의 부인 홍양래 씨 그리고 두 아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다. 분양 관련 업무를 해왔던 이 사장이 집짓는 일을 결심한 것은 (주)나무와 삶의 최원화 실장과의 인연에서 비롯했다. ‘목구조주택을 제대로 짓는 방법을 널리 알리자’는 이념을 가지고 목조주택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그에 대한 신뢰가 건축의 세심한 부분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100년 살 집을 짓기 위한 노력 이 사장은 1999년 평당 23만 원에 대지 151평을 구입했고 ‘내 손으로 완성한 첫 작품’을 위해 한 걸음 발을 내디뎠다. 공사는 같은 해 8월에 시작해 4개월 동안 진행했다. 기초배관공사 후, H빔과 2″×4″경량목구조를 이용해 기초공사가 완료됐다. 설계는 복층 개념의 실속 있는 건축에 중점을 뒀다.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이용한 벽체작업을 진행했고 가세작업도 완료했다. 이후 2층 장선 설치 및 더글러스보 작업과 1, 2층 벽체의 작업을 끝냈다. 방수 시트 설치 및 창문설치와 벽난로 시공으로 건축을 마무리했다. 1층은 거실과 주방, 부부침실과 자녀방, 드레스룸이 있는 화장실로 구성했으며, 2층엔 보조거실과 자녀 방이 있다. 내부는 실크벽지와 루바로 마감했고, 거실바닥엔 강화마루를 깔아 목조주택의 분위기를 더했다. 시스템 창호를 이용해 단열에 신경을 썼고, 섬세한 몰딩을 이용해 꼼꼼히 마감했다. 계단 아래 통로에 문을 내 다용도실을 만들었다. 집안 구석구석의 인테리어는 부인 홍 씨의 솜씨다. 하디사이딩으로 마감한 새하얀 외관에 진갈색 창틀로 포인트를 줬고, 현관 옆으로 넓게 자리한 덱(Deck)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 있던 이들에게 전원생활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만은 않았다. 부녀회 및 마을활동에도 참여해야 하고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라도 그러하듯 원주민하고의 마찰도 있었기 때문. 하기에 “무엇보다 동네 인심이나, 성격을 파악하고 조화롭게 동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안주인은 조심스레 충고한다. 집을 짓다 보니 집 앞으로 자재가 쌓여 있고, 수시로 작업차량이 들고나서 정원을 가꿀 겨를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촬영차 앞마당을 정리했으니, 새 봄이 되면 나무도 심고 꽃도 가꾸며 예쁜 정원을 꾸밀 계획이라고 한다. 목조주택이 건강회복에 한 몫 환경친화적인 목조주택의 시공을 가장 만족해 하는 사람은 부인 홍 씨다. 위암수술을 받으며 병마와 싸워 온 그는 이곳으로 이사온 후, 만성두통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건강이 훨씬 좋아졌다고 설명한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며, 나무향내가 나는 쾌적한 환경은 건강회복에 큰 도움을 줬다. 규격화된 자재를 이용하는 목구조주택은 공사기간이 짧아 경제적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평균 내구 연수가 100년 이상을 자랑한다. 목재 자체로 단열 및 보온 성능이 우수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며, 자동적인 습도 조절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이는 수십 년 동안 북미지역에서 주택 건축의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으로 채용되어 보편화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앞으로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주택형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곳 사람들에게 목조주택에 대한 인식은 미흡한 게 사실이다. “처음 집을 지을 때, 어떻게 집이 올라가는지 반신반의(半信半疑)하더군요. 게다가 저렴한 시공이 가능한 조립식 주택이나 조적조 건축형태가 보편화 돼 있는 이유도 한몫 하죠. 황무지를 개척해서 밭을 일구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라며 이 사장은 굳은 의지를 내비친다. 그가 목조주택에 대한 인식의 체계적인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정직한 건축을 위한 집짓기에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랜만에 마당을 하얗게 덮은 함박눈을 반가이 여기는 이들 부부의 웃음 속에서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듯했다. 田 ■ 글·사진 김혜영 기자 ■ 건축주 인터뷰(부인 홍 씨) 조금 야위어 보이는데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 큰아들이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가게 됐던 때가 있었어요. 저도 평소 소화가 잘 안되었던 터라 검사를 받아봤죠. 좀 더 큰 병원으로 가서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의 권유와 함께 위암이라는 판명을 받았어요.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로 완치될 수 있었죠. 아무래도 몸이 아프면 가족들에게 소홀했을 텐데… - 저는 평소 몸이 약해서인지 만성 두통에 시달리고 있었죠. 나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신경질도 많이 내고 가정일도 힘들 때가 많았어요. 신기하게도 이곳으로 이사와 진통제를 끊을 수 있었어요. 이젠 웃는 엄마가 되어 있죠. 수술 회복도 빨라졌고, 건강이 훨씬 좋아졌으니까요. 저희가 집짓는 일을 하니까 이런 얘기를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목조주택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한 저로서는 과히 놀라울 정도였어요. 다시 아파트 생활을 권유한다면? - 다시 아파트에 들어가 살라면 전 손사래를 칠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 크게 듣고, 가끔은 아이들을 키우며 언성을 높일 수 있는 이곳이 사람 사는 곳 같으니까요.(웃음) ■ 건축정보 ·위 치 :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단지리 ·건축형태 : H빔 + 2″×4″ 경량목구조 ·부지면적 : 151평 ·건축면적 : 45평 ·실내구조 : 1층 - 부부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 방1 2층 - 거실, 방2, 발코니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내벽마감 : 실크벽지, 루바 ·천정마감 : 목조노출, 루바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건축비용 : 320만 원 ■ 설계·시공 : 드림우드 (041-855-3144, www.dreamwoo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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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건축의 결정체, 공주 45평 2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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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1. 스틸하우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콘크리트주택, 벽돌집은 외부 마감재로 분류한 것이 아니다. 사람의 몸과 비교하면 척추와 갈비뼈, 등뼈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데서 구조 형식을 찾는다. 그다음 몸에 살이 붙고, 옷을 입고 신을 신어서 모습을 나타내듯이 주택 또한 같은 논리이다. 스틸(Steel)은 철이다. 즉 철로 뼈대를 구성해서 지은 것이 스틸하우스다. 이렇게 뼈대를 구성한 건축물은 크게 다음의 네 가지로 나뉜다. ◈철골 구조(Steel) ◈철골철근 구조(Steel Reinforced Concrete) ◈경량철골 구조(Light-weight Steel) ◈스틸하우스 구조(Light-Gauged Steel Framed) 앞의 분류 가운데 스틸하우스는 건축법상에 명확한 구조 형식이 없어, 경량철골 구조에 포함한다. 그러나 공법과 용도, 심지어 취득세, 등록세 등 건축을 한 뒤에 내는 세금까지도 경량철골 구조와는 차이가 난다. 그러면 비전문가인 건축주가 이러한 네 가지 공법 중에서, 어떤 것이 스틸하우스인지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네모난 집을 짓는다고 가정할 때, 철골 기둥이 4개 이상이고 그것을 연결하는 보가 있다면 ‘철골 구조’다. 즉 기둥이나 보 가운데 어느 하나를 없애면, 금세 무너질 것 같은 뼈대를 가졌다고 보면 된다. 그런가 하면, 작은 기둥이나 보처럼 생긴 것이 많기에 그 가운데 몇 개쯤 빼낸다고 해서 당장 문제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구조가 있다. 목조주택의 뼈대를 시공하는 것과 같은 공법으로, ‘ㄷ’자 형태의 작은 스틸 자재(기둥 지름이 15㎝ 이내)를 사용하여 짓고, 그 두께가 약 1밀리미터 정도로 얇다면 ‘스틸하우스’라고 보아도 된다. 아니, 그렇게 얇고 가냘픈 자재로 어떻게 집을 지을 수 있을까? 라고 반문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평소 별생각 없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의 바퀴를 구성하는 살을 보자. 굵기가 약 3밀리미터 정도 밖에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명이 타고, 심지어는 세 명도 거뜬히 탈 수 있다. 이처럼 폐각형 안에서 여러 개의 작은 힘이 합쳐져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면내응력’이라고 한다. 스틸하우스도 이러한 원리로 만들어진 구조다. 스틸하우스는 경량철골 구조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지만, 주거 성능이 뛰어나 주택이나 기숙사, 모양이 특이하게 생긴 카페 등의 용도로 많이 짓고 있다. 반면 경량철골을 이용한 조립식 구조는 창고나 축사, 공장 등의 건물에 적합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조립식 구조로 대형 쇼핑센터나 청소년 수련시설을 지었다가 대형 참사를 빚은 바 있다. 여러 개의 작은 살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는 자전거 바퀴 스틸하우스란 무엇인가스틸하우스란, ‘스틸 스터드(Steel Stud)’라고 하는 냉간 성형 강재로 집의 뼈대가 되는 기둥과 보, 바닥, 벽체, 지붕 등을 구성하는 공법을 말한다. 이렇게 뼈대를 만든 다음 스틸 스터드(Stud) 하나하나의 부재를 스크루(Screw)를 사용하여 연결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인체 중 살에 해당하는 부분을 만든다. 이때는 주로 합판이나 석고보드 등과 같은 판재를 스크루를 사용하여 뼈대인 스틸 스터드 벽체나 지붕 등에 붙인다. 이러한 공정이 끝나면 사람이 옷을 입듯이 외부에는 벽돌이나 외단열 공법(드라이비트) 같은 ‘습식 마감’을 하기도 하고, 목재나 시멘트 보드 형태의 사이딩 등을 이용하는 ‘건식 마감’을 하기도 한다. 내부는 벽돌이나 콘크리트 구조와 마찬가지로 벽지나 페인트, 목재, 타일 등 어떤 마감 공법도 가능하다. 스틸하우스 구조재는 노후화가 느리고 영구적이다. 그러면 스틸 스터드는 무엇이고, 건식공법은 무엇인가?이것들은 조립식 공법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이러한 의문점만 해결한다면, 스틸하우스에 대한 개념 정리를 50퍼센트 이상 마친 셈이다. 벽돌조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부재는 벽돌이다. 마찬가지로 스틸하우스의 뼈대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 부재는 스틸 스터드인데, 사용하는 부분에 따라서 ‘트랙(Track)’과 ‘조이스트(Joist)’ 등으로 구분한다. 그 사용 부분은 아래 <표>와 같이 구분한다. 스틸하우스는 인체의 갈비뼈와 비슷하다. 구조적 안전성스틸하우스는 작고 얇은 하나하나의 부재들이 모여서 큰 힘을 발휘하는 형태의 공법이다. 사람의 신체 구조에서 심장이나 위장 등을 감싸는 것은 힘이 강하고 굵은 척추뼈가 아니라 작고 약한 갈비뼈다. 이 갈비뼈가 많이 모여서 그 안에 공간을 제공하고, 또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스틸하우스와 가장 비슷한 것이 갈비뼈인데, 그 역할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척추뼈는 하나가 잘못되면 대부분 심각한 장애를 가져온다. 하지만 여러 개가 물려 있는 갈비뼈는, 그중 하나가 금이 가거나 부러졌다고 해서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틸하우스는 이처럼 약한 것 같은 갈비뼈(스터드에 해당)를 많이 사용하므로, 한두 개의 부재가 전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일반 재래식 건축물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벽에 금이 많이 가고 벽지가 찢어지는 등 노후화가 빨리 진행된다. 반면에 스틸하우스의 노후화는 진행 상태가 매우 느리다. 사실 구조체 자체의 노후화는 기초만 제대로 했다면 거의 영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철골 구조나 철골 보강 조립식 구조의 건축물은 척추뼈처럼 큰 부재들로만 지은 구조다. 따라서 한 부재에 결함이 발생하면 사람이 척추뼈에 손상을 입는 경우처럼 될 수밖에 없다. 그 가운데 조립식 구조는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하여 집을 짓는다. 이 구조는 순철골 구조보다 부재 치수가 작고, 또한 더 작은 구조의 건물은 철골 보강 없이 샌드위치 패널만으로 자체 하중을 분산시키고 지탱하기도 한다. 인체 구조를 지탱하는 다리뼈나 발가락뼈, 두개골, 갈비뼈 등이 적절한 부위에서 기능을 발휘하듯이, 건축물도 이러한 요소들을 용도에 맞추어 사용해야 한다. 대형 건축물일 경우, 갈비뼈 같은 스틸 스터드로만 형성하면 상부에서 내려오는 자체 중량을 견뎌낼 수 없다. 우리 몸의 다리뼈가 통뼈로 된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단독주택이나 3∼4층 이하의 건축물은 자체 몸무게가 작거나, 크더라도 옆으로 잔뜩 펼쳐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균형상 서로 물고 있는 힘이 좋아야 한다. 키만 큰 홀쭉이형 건물보다 키가 작고 옆으로 퍼진 건물이 바람의 영향이나 지진처럼 옆에서 치는 파괴력(횡하중)에 잘 견디므로 스틸하우스가 구조적으로 더 튼튼하다. 스틸하우스는 단열성과 내진성이 뛰어나다 쾌적한 실내 환경집이란 사람이 잠자고 휴식하는 곳이므로 쾌적한 실내 환경은 필수다. 따라서 냉·난방이 잘되고 곰팡이 발생 등이 적어야 한다. 콘크리트나 벽돌 구조 건축물은 벽체나 지붕의 가운데가 꽉 차 있는데 반해, 스틸하우스의 벽체나 지붕은 중간이 빈 형태로 여기에 단열재가 채워져 있다. 외부에 면한 창문의 예를 보자. 카페나 음식점의 대형 창처럼 한 장의 유리를 외부에 끼울 때와, 두 장의 유리 사이에 공기 층을 둔 이른바 페어글라스(Pair Glass) 창의 열 손실이나 습기 발생률을 생각해 보자. 더 좋은 예로 자동차 유리가 대표적인 단창(Single Glass)인데, 비가 오거나 밖의 기온이 떨어진다거나 할 때 창이 흐려져서 에어컨을 트느라 창을 여느라 애를 먹어야 한다. 물론 콘크리트나 벽돌 구조 주택의 경우, 외벽 쪽에는 단열재를 넣고 벽돌 등으로 마감한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비어 있는 스틸하우스 벽체와는 비교할 수 없다. 낡은 건축물을 헐었을 때, 단열재인 압축 스티로폼(단열재)을 손으로 쥐어짜면 물이 주르륵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세월이 지나면서 콘크리트나 벽돌 속의 시멘트 성분이 습기를 빨아들여 스티로폼이 젖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으로 재래식 공법의 주택은 외벽에 곰팡이가 피고, 단열 기능이 떨어져 냉·난방비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스틸하우스는 얇은 철판을 이용하여 중간이 빈 벽체를 만들어 집을 짓는 공법으로, 단열성과 내진성 등이 뛰어나다. 주로 단독주택이나 병원, 기숙사 등 사람이 기거하는 비교적 저층형 고급 건축물에 적합한 구조이다. 그렇다고 그냥 얇은 철판으로 된 스터드를 사다가 지어서는 안 된다. 공학적으로 스틸 스터드는,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ㄷ’자형 강재인 트랙이나 조이스트를 통칭하여 부른다. 또한 아연 도금을 한 구조용 냉간성형강(ZSS 400)으로 한국산업규격(KSD3854)에 등록된 강재를 사용하도록 돼 있다. 앞의 말들을 풀어 보면 다음과 같다. 롤 형태의 원소재코일 아연 도금 된 강판고등학교 화학 시간에 배운 이온화 순서(칼, 칼, 나, 마, 알, 아, 철, 수, 구, 수, 은)를 기억해 보면 아연의 이온화 속도는 철보다 빠르다. 즉, 일정 규모 이상의 아연 도금 강판은 표면에 흠집이 생기더라도, 그 주변의 아연이 철보다 먼저 부식되면서 2차 도막을 형성하여 철의 부식을 막아 준다. 도금 두께는 275g/㎡로 규정돼 있다. 스터드 냉간성형 과정 구조용 냉간성형강 칼도 생선회 칼, 연필깎이 칼, 면도 칼 등 용도별로 다르듯이, 철강재도 용도에 따라 다르다. ‘구조용’이란 건축물의 뼈대로 사용하는 철강재를 말한다. ‘냉간성형강’이란 용광로를 거쳐 1차 가공한 철판을 ‘ㄷ’자 형태로 절곡(2차 가공) 시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규정에 의한 힘을 가하여 절곡하는 것을 말한다. 스틸하우스의 강도는 여타 공법에 비해 손색이 없다. 그렇다면 스틸하우스 시공에 사용하는 스터드가 가지는 힘은 얼마일까?1제곱 센티미터의 단면적을 가진 긴 부재를 양쪽에서 잡아당길 때 견디는 힘을 공학적으로 ‘인장강도(Fy)’라고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철은 인장강도가 2400kg/㎠이며, 스틸하우스용 스터드는 3000kg/㎠ 이상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강도 규정은 ‘ㄷ’ 자로 절곡하기 전의 것이다. 따라서 이 강도가 줄지 않도록 스틸하우스는 상온에서 절곡을 하되, 너무 예리하게 휘어지면 아연 도금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의 외접 원곡률 반경은 부재 두께의 2배 이상으로 하되 2.4밀리미터 이상으로 하도록 하는 까다로운 규정을 두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틸 스터드를 마감재로 둘러싸서 집을 지으면, 기후에 의해 부식되어 자체 힘을 잃어버리는 기간(내후성, 내구연한)은 보통 150∼200년까지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공법에 비하여 손색이 없는 강도를 가진 건축물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자재에 대한 개념 접근을 해보았고, 스틸하우스의 시공 과정은 스크루에 의한 건식공법(물을 사용하지 않고 시공)으로 쉽게 이야기하면 ‘조립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조립식 주택하면 ‘샌드위치 패널’ 구조를 통상적으로 가리킨다. 그러므로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을 조립식 주택과 구분해서 사용한다. 스틸하우스의 구법(뼈대를 형성하는 공법)은 목조주택에서 유래됐기에, 사실상 주거 성능을 포함하여 거의 유사하다. 학술 용어로는 미국의 경우 메탈 홈(Metal Home), 또는 박판 철골조 주택(Light Gauged Steel Framed Housing) 등으로 불린다. 주택시장의 트랜드로 전원주택이 부상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상당수가 스틸하우스로 지어질 전망이다. 스틸하우스 유래 및 국내 보급 과정스틸하우스는 비교적 가벼운 목재를 망치나 톱 등 간편한 도구를 이용하여 원하는 평면을 자유로이 표현하는 2″×4″ 경량목조주택의 주거 성능이나 시공 방법을 거의 그대로 이용하되, 다만 뼈대만 바꾸어 개발한 것이다. 나라마다 개발과 도입 배경은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목조주택을 많이 짓는 미국의 경우는 △‘흰개미’의 피해 △정부의 산림보호 정책으로 목재 단가 상승 등이 이유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제1위의 철강재 생산 능력을 가진 POSCO와 포항과학산업연구원, 한국철강협회 산하 스틸하우스클럽 등이 1996년부터 연구를 수행하고, 전국에 모델하우스를 시공해 그 주거 성능을 검증하면서 자재의 국산화 및 설계 기준의 법제화 추진, 기능공 확보 및 설계 인력 양성을 위해 ‘스틸하우스 시공 교육’, ‘스틸하우스 설계교육’, ‘미국 연수반’ 등을 편성하여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왔다. 스틸하우스(좌)는 뼈대만 다를 뿐 경량 목조주택(우)의 시공 방법과 유사하다. 국내 보급은 목조주택보다 늦었지만 1999년부터 ‘내화구조 인증’, ‘건설 신기술 지정’, ‘대학 설계 교재 개발’, ‘차음 성능 향상 추진’ 등을 통해 최근 그 적용 범위를 스틸빌라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 스틸하우스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 ·1996∼1998년 도입기·1999∼2000년 적용기·2001∼ 현재까지 확산기 아직까지 스틸하우스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Market Share)은 미미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발전 속도와 보급률에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스틸하우스의 꾸준한 확산 및 보급은 다음과 같은 데서 찾을 수 있다. 첫째,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실무 회사로 구성된 철강협회의 조직적인 지원 속에서 포항과학산업연구원의 전문화된 인력에 의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둘째, 노령화되어 가는 건설 인력으로 인한 습식공사의 품질 경쟁력 저하 및 공기 단축 효과 때문이다. 셋째, 최근 친환경 주택과 건강주택을 선호하는 풍토가 전원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여기에 덧붙여 스틸하우스가 갖는 사회적 역할로 건축주 개인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지만, 후손들에게는 거의 100퍼센트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인 철을 한 세대당 10여 톤씩 물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재활용이나 리사이클링(Recycling) 만큼 친환경적인 용어는 없을 것이다. 자료 : 전원주택라이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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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1. 스틸하우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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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바로 알기 4-1
- 왜, 목조주택에 매료되는가나무는 인류 발생 초기부터 생활 도구나 건축 재료로 이용되어 왔다.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구상에서 얻을 수 있는 완벽한 건축 재료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환경친화적 기능은 물론 자재를 재생산하는 장점도 있어 매우 효율적인 건축 재료다. 그러면 목조주택이란 무엇일까? 왜, 목조주택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일까? 나무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 목조주택은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도움말이동흡<농학박사, 임업연구원 목재보존연구실>, 장상식<충남대 임산공학과 교수>참조 / 산림청 《국산 목조주택 모델 개발 보고서》, 미국임산물협회 《경량목조주택해설》 건축 구조는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어떤 재료가 담당하느냐에 따라서 구분한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의 정의는 뼈대(골조), 즉 주요 구조 부재部材가 목재로 이루어진 주택이다. 흔히 외부에서 목재가 어느 정도 보이느냐에 따라서 판단하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목조주택은 우리나라에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어지는 전원주택이나 각종 휴양 건축물의 60∼70퍼센트 이상이 목조 건축물이다. 또 최근의 설문 조사에서도 많은 사람이 목조주택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는 지구상에 인류가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용한 근간根幹 재료다. 또한 우리의 기본 정서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친숙하고 친환경적 재료다. 지금까지 인간의 생활은 대량 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라는 개방적 자원 이용의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그 결과 지구 환경은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지구 역사상 환경 오염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 재료는 철근과 콘크리트다. 지구 생명권(생물의 주거 환경)의 공존성을 고려하지 않은 고내구성 위주의 재료를 선호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지구환경을 위협하는 철근과 콘크리트를 주거 환경 재료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최근 건축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목재는 서로 다른 재료들과 합성되어 구조나 기능 면에서 보다 훌륭한 재료로 태어나고 있다. 나무는 중요한 산소 공급원우리가 사용하는 재료는 콘크리트나 플라스틱으로 대표되듯이, 항상 분해나 변질이 적은 방향으로 개발되어 왔다. 또 기능성만 추구했기에 토양을 오염시키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합물이 수없이 합성되어 그 처리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는 환경과 인간 생활의 조화를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 나무보다 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재료가 또 있을까? 나무를 ‘이산화탄소의 통조림이다’라고 한다. 나무의 생성 과정에서 잎이 갖고 있는 엽록소와 태양 에너지의 작용으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나무 내에 쌓아 두기 때문이다. 이때 수목은 산소를 밖으로 뿜어내어 공기를 정화한다. 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은 목재의 생장과 비례하기에, 나무를 잘 가꾸는 일은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많게 하므로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나무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며, 목재를 원료로 하는 자원은 철이나 알루미늄보다 제조 에너지가 적게 들기에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고, 폐기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에 대한 두려움도 없으며, 리사이클도 용이하기에 지구 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료다. 습도 조절, 원적외선 발생, 암 예방 효과주거 재료로써 목재는 습도 조절 및 단열 효과가 빼어나 쾌적감을 주고, 무늬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운 색상은 친숙함, 목재의 냄새는 살균과 방취防臭 성분이 있기에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게 한다.목재에서는 신비의 빛이라고 불리는 ‘원적외선’이 많이 나온다. 이것은 가시광선 중 파장이 긴 빨간색의 바깥에 있는 적외선을 말한다. 모든 물질은 열을 받으면 원적외선을 방사하지만 대부분 그 효율이 낮아 실생활에 활용하지 못한다. 황토는 높은 온도에서 원적외선 방사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그러나 목재의 원적외선 방사율은 40도에서 85% (국산재 평균치)로 황토보다 높다. 이러한 원적외선이 인체에 들어오면 피부밑 혈관 부위의 온도 상승으로 미세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강화한다. 또 조직 재생 능력을 증가시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므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비의 빛이다.목재는 생명 연장과 암 발생에도 관계가 있다. 일본에서 ‘주택 내 목재 사용률이 높으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목재 상자에서 자란 쥐의 간에서는 해독 효소 중 항암 관련 20종의 물질이 발견됐다. 그 가운데 발암 억제 효소가 12배 증가한 것도 있다. 또 환기가 불량한 철근 콘크리트에서 방출되는 방사선 라돈은 담배를 하루 2갑 피우는 것과 같은 폐암 발생 위험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목재는 방사성 라돈의 발생이 거의 없는 재료이기에 암 예방에도 분명 유리하다. 목재에서 나오는 향기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 준다. 삼림욕 효과가 그것인데, 숲을 거닐다 보면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활성 효과를 느끼게 된다. 피로를 풀어 주는 목재의 향기 목재에서 나오는 향기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 준다. 삼림욕 효과가 그것인데, 숲을 거닐다 보면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활성 효과를 느끼게 된다. 나무에서 발산되는 미량의 테르펜 성분인 피톤치드 때문인데, 이것은 살충과 항균, 항곰팡이 등의 작용도 한다. 실험용 흰쥐를 삼나무 대팻밥을 깐 상자와 그렇지 않은 상자에 각각 넣어 마취시킨 후 깨어나는 시간을 측정했더니, 대팻밥을 깐 상자 쪽이 더 빨리 깨어났다. 그 이유는 삼나무 대팻밥에서 발산되는 향이 흰쥐의 간에서 분비되는 약물 대사 효소의 활성을 2∼3배 증가시켜 마취제를 빠르게 분해했기 때문이다. 또한 침엽수에서 많이 나오는 α-피넨이라는 물질은 쾌적함을 느끼게 하는 생리 활성 작용을 한다. α-피넨이 있는 상태에서 잠을 잔 사람은 피로 회복도가 높다. 또 다음날 피로에 대한 자각 증상도 적다. α-피넨이 있는 상태에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인 정신적 긴장이 감소되고, 손가락의 혈류량이 증가되며, 맥박 수가 안정된다. 그 이유는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는 교감신경계의 흥분이 사라진 반면, 안정 상태에서 나타나는 부교감신경계의 활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나무는 가장 친숙한 건축 재료우리는 이처럼 좋은 재료를 가까이 두고도 대체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대체 재료가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보급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목재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구하고, 언제까지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료임에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부富의 척도로 평가되는 오해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목재를 주거 재료로 멀리하면서 전문 시공 인력이 끊겼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목재가 가장 친숙한 재료임을 상기하여 아끼고 사랑한다면, 목재 또한 인간을 떠나지 않고 영원한 친구로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목조주택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장, 혹은 공장에서 용이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저렴한 시공성은 현대의 주택 수요에 적절하게 적응하고 있다. 목조주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목조주택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장, 혹은 공장에서 용이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저렴한 시공성은 현대의 주택 수요에 적절하게 적응하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목구조를 주택 건축의 가장 적정한 시스템으로 채용하고 있다. 더욱이 근래에 이르러서는 공학 목재를 사용한 구조 시스템의 발달로 다층 주택에서도 목재를 이용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는 요즈음 많이 짓고 있는 경량 목조주택의 기본적인 특성을 살펴보았다. 목조주택은 평균 내구 연수가 50년 이상이며, 양질의 자재로 주의 깊게 시공하고 적정하게 관리하면 200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안전-지진에 강하고 화재 거뜬히 견뎌목재는 점탄성粘彈性 재료로, 그 특징은 탄성 한계를 벗어나더라도 상당한 크기의 변형력을 견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목조주택은 외부로부터의 하중이나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한데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와 1995년 일본 고베 등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상황 분석에서 증명된 바 있다. 목조주택은 일체화된 구조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뼈대를 이루는 부재 자체와 접합 부분이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주택에서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어린이에게 많은 위험 요소가 노출되어 있다. 성장기의 어린이는 마음대로 뛰어놀기를 좋아하는데, 이때 벽이나 구조부의 모서리 등에 부딪쳐 상처를 입곤 한다. 목조주택은 이러한 경우에도 상처를 입지 않으며, 혹 상처를 입는다고 해도 최소 수준이다. 불을 피울 때에 주로 나무를 사용한다. 우리는 나무가 불에 타는 것을 알기에 목조주택은 화재에 안전하지 못하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화재가 났을 때에 문제는 구조재가 불에 타느냐, 또는 타지 않느냐 하는 것보다는 인명 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 하는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 목조주택은 구조 부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20분에서 2시간의 내화 성능을 지닌 석고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석고보드가 구조 부재와 폭발성 물질의 접촉을 충분히 보호하기에 상대적으로 화염의 진행 속도가 느리다. 또 일정 치수 이상의 목재는 강철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화재가 났을 때 불이 쉽게 붙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적다. 수명-대를 이어 살아가는 200년 주택대를 이어 사용하는 주택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진 지는 오래됐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잘 보존하며 사는 것이 집 안의 자랑거리였던 때에는 수백 년 된 고택이 많았다. 이러한 전통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에 목조주택이 사라지고, 대신 시멘트와 콘크리트 주택이 들어서면서 사라졌다. 그 원인은 한 곳에서 평생 살아가기 힘든 사회 현실에도 있지만, 콘크리트 주택은 내구성이 약 30년에 불과해 근본적으로 대를 물려가며 살 수 없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목조주택은 평균 내구 연수가 50년 이상이며, 양질의 자재로 주의 깊게 시공하고 적정하게 관리하면 200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축물이 15세기 후반에 지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익히 알 수 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100년이 훨씬 넘은 목조주택을 도심이나 교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우리 사회에 대를 이어 살아가는 집이라는 개념이 다시 자리 잡으려면, 무엇보다 목조주택이 널리 보급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건강-편안하고 쾌적한 웰빙 주택현대인의 최대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가 건강이다. 우리는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기에 운동을 하고 건강보조식품도 찾는다. 그러나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주택에 대해서는 관심을 쏟지 않는다. 목조주택은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좋은 느낌이 들게 한다. 적당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여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우리는 직장과 사회 심지어 가정에서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스트레스는 발생 즉시 해소하지 않으면 몸속에 축적되어 정신은 물론 육체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운동이나 등산, 여행, 음악 및 영화 감상 등 나름대로 대책을 찾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자연을 가까이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이므로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경관은 물론 비, 바람, 새, 곤충 등 자연의 소리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목조주택은 자연에서 자란 목재를 사용함으로써 그 자체만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긴장이 풀리며 부드러운 느낌이 들게 한다. 목조주택은 수분과 공기가 안팎으로 드나드는 성질을 갖고 있다. 실내 습도가 높을 때는 외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반대로 건조할 때는 목재가 갖고 있는 습기를 실내로 방출하여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밀폐된 아파트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불편함이 있으나, 목조주택은 환기를 자주 시키지 않아도 항상 신선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목조주택은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좋은 느낌이 들게 한다. 적당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여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단열-일반주택보다 냉·난방비 30% 절약목조주택은 구조 부재 자체의 단열성이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 일반 단열재의 1.5 배이다. 또 스터드나 장선, 서까래 사이에 유리섬유와 같은 단열재를 간단하게 채우면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최근에는 더욱 두꺼운 단열재를 사용하거나 외장 마감 전, 벽체에 고형 단열재를 시공하는 방법으로 단열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리고 개구부(채광, 환기, 통풍, 출입을 위하여 벽을 치지 않은 창이나 문) 주변의 부재와 부재의 접합 부분 등의 밀폐성이 뛰어나다. 목조주택은 실제로 같은 평수의 일반주택보다 냉·난방 비용을 30퍼센트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 절약은 각 가정의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며 지구 환경보호의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설계 시공-저렴한 비용으로 뚝딱 짓는 아름다운 주택목조주택의 구조를 이루는 각 부재들, 즉 장선, 스터드, 서까래 등은 가변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거의 모든 양식, 어떤 형태의 건축물이라도 쉽게 조립하여 구조체를 만들 수 있다. 문이나 창호, 벽체 등을 더하거나 제거하는 데에도 용이하여 구조 변경이나 증축 등에도 어려움이 없다. 목조주택은 시공 방법이 매우 단순하다. 이러한 특징은 구조체의 경량성과 그로 인한 디자인의 유연성에 있다. 현장에서 한 사람의 목수가 용이하게 부재를 취급하고, 많은 부재를 제재소에서 정해진 치수대로 절단하여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립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목조주택은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다. 실제로 혹한의 알래스카에서 열대의 하와이까지 목구조 방식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2인치 두께의 목재로 시공하기에 건축 자재가 차지하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 평수가 넓어 공간 활용에도 효과적이다. 목재, 스타코(Stucco) 혹은 벽돌 등 어떠한 외장 재료로도 마감이 가능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요즈음 건축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져 자재비와 인건비가 거의 비슷해졌다. 목조주택은 구조 부재뿐만 아니라 창, 문, 기타 마감재들이 표준화, 규격화, 시스템화되어 있기에 소수의 숙련공만 있으면 시공할 수 있다. 공간 구성이나 형태 변화도 자유롭고 저렴하여 대량으로 공급하는 저렴한 주택에서부터 고급 주택까지 다양한 설계가 모두 가능하다. 또한 목조주택은 이미 만들어진 부재를 짜 맞추는 건식공법이다. 그러므로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자재 준비나 기능공 확보 등 사전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겨울에도 공사할 수 있다. 유지 보수 - 짧은 시간 간단한 연장으로 원상 복구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유지 관리다. 목조주택은 3년 내지 5년마다 한 번씩 외부에 페인트만 칠하면 별도의 유지 관리가 필요 없다. 주택 각 부분에 사용한 자재의 수명도 정확하게 정해져 있다. 그러므로 해당 기간 내에 그 부분만 교체하면 주택의 수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다. 물론 보일러나 배관, 전기시설 등의 수명은 일반 주택과 동일하다. 주택은 사용하다 보면, 여러 가지 요인으로 피해를 입기 마련이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목조주택은 여타 주택과 달리 해당 부분만 해체하여 수리하거나 교체하면 원래의 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 일례로 벽 속의 파이프가 터졌다고 가정하자. 이때 해당 벽면을 뜯어 수리한 다음에 그 부분의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교체하고 마감하면 처음과 같아진다. 누구나 망치와 톱 등의 간단한 장비로 짧은 시간에 쉽게 작업할 수 있다. 또 콘크리트 주택처럼 수리 후에 그 흔적이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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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바로 알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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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주택 건축 & 설계 시장 트렌드
- 코로나19는 건축과 주거 공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올인 홈 All in Home’이 있다. 주거, 업무, 여가생활 등을 집에서 모두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건축가 9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주택 건축·설계 트렌드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글 박창배 기자 대담 & 서면 Interviewee_9인의 건축가(권재희, 김성훈, 서경화, 이준석·이현숙, 전태우, 정예랑, 최하영, 홍만식) 팬데믹 영향, 단독주택 요구 증가 최근에 집의 기본 기능 이외에 새로운 기능들을 덧대어 주거 공간 내 에 다양한 기능이 중첩되는 것을 의미하는 ‘레이어드 홈 Omni-Layered Homes’이 뜨고 있다. 단순히 집에서 가지는 휴식, 수면의 기능을 넘어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관심도가 증가하고, 그동안 집에서 이뤄지지 않 았던 홈트레이닝, 홈오피스, 홈카페 행위 등을 기대함에 따라 내 집, 내 방에서 다양한 감각과 기분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새로운 생활방식인 셈이다.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부터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에서 오래 머물다 보면 느끼는 답답함과 주거공간 내에서 자연을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이지 싶다. _정예랑 건축가 코로나가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진행 속도도 매우 빠르다. 코로나 이후 단독주택 문의가 많아졌다. 바깥 모임을 자제해야 하다 보니 집에 일찍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한몫한 것 같다. 그리고 가정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집과 인테리어, 수납공간에 대한 관심도 늘고,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들은 단독주택에 대한 욕구가 더 크다. _권재희 건축가 실제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집을 설계할 때 집무실이나 작업실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다. 기존의 서재와는 좀 다르게 집 생활과는 독립적이고 외부인이 방문하는 근무환경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_홍만식 건축가코로나 이후 주거공간에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가 아파트 공간의 ‘단독주택’화이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의 유무 차 이가 집의 가치를 많이 좌우한다. 발코니는 프랑스인들뿐만 아니라, 유 럽인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주거 공간이다. 우리나라도 팬데믹의 영향으로 야외공간에 대한 욕구가 커질 것이다. _김성훈 건축가단독주택으로의 인식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 편한 휴식처로서 내 삶을 풍요롭게 해줄 단독주택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진다. 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단독주택이 증가할 것이다. 건 축주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며 공간이 삶에 끼치는 영향을 중시하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단독주택의 실현을 모색하고 있다. 그 전환기에서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사람과 아파트의 편리한 관리 시스템이 결합된 소규모 공동주거 형태도 예측해 볼 수 있겠다. _서경화 건축가 공간의 가변화와 융복합 공간화 현대인의 주거 상황은 코로나19 전에는 집을 떠나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는 방식으로 탈 일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탈 일상을 해야 하는 변화가 생겼다. 집이라는 공간이 수행해야 할 역 할이 더욱 많아진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집에 대한 변화가 필연적이다. 공간의 가변적 활용의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가변적 활용은 내 삶의 상황이나 일상의 기분에 맞게 내가 변경하 여 조절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실내공간의 분위기도 보다 도시적이고 인공적인 분위기에서 자연재료를 활용한 자연 체험적 연출의 방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_홍만식 건축가지금까지의 건축은 주택, 오피스, 연수원, 병원, 상점 등 용도에 따라 한정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는 연수원 등의 교육연구시설을 무증상 및 경증환자 격리에 사용하거나 주택 을 사무실로 사용하게 되었다. 재해가 발생하면 공공시설을 대피소로 사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시설, 주택이나 상업시설 등도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성 있는 공간이 요구될 것이다. 아울러 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일터이면서 운동과 취미 생활을 겸할 수 있는 복합적인 생활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공간의 크기와 용도를 조절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화가 확대될 것이다. 이는 록 다운 Lock down으로 원래 헬스장용으로 개발된 에어로 바이크, 아령, 요가 매트 등이 집 안에 놓이게 되고 모든 생활이 집 안에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_전태우 건축가 코로나19 이후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이 등장하고, 모바일 쇼핑과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주택이 다중 플랫폼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다양한 행위가 가능한 ‘똑똑한 집’이 필요해졌다. 마치 프린터, 복사 기, 팩스기의 기능을 한 기계에 담은 복합기처럼 말이다._김성훈 건축가 우리는 이미 온라인 회의나 재택근무, 재택 수업 등에 익숙해졌고, 이것에 따라 공간의 특성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주거 공간은 전보다 더 욱 여러 가지 기능을 담게 될 것이고, 업무공간은 집중된 형태에서 벗 어나게 된다. 하나의 공간을 시간대별로 나누어서 여러 용도로 나누어 써야 하므로 공간의 성격은 중립적으로 변화되고, 큰 공간은 효율이 떨어지므로 분화할 것이다. _최하영 건축가 단독주택 공간에서도 개인 공간과 업무공간, 취미공간 등의 다양한 활 동의 가능성이 좀 더 강조될 것이고, 외부공간의 구성에 대해서도 더 민감해질 것이다. _이준석·이현숙 건축가 집에서 야외활동 욕구 UP 단독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마당이 있다는 것이다. 하늘과 땅을 소유하고 이들과의 접촉이 가능한 마당은 단독주택에서 가장 매력적이면서 건강한 공간이다. _김성훈 건축가 마당이 절대적으로 요구될 것이다. 마당도 1층에 남겨진 방식이 아니라 삶과 보다 더 연계된 다양한 마당의 구성이 예상된다. 1층 안마당, 부엌 마당, 2층 테라스 마당, 옥상 마당 등 가족 구성원의 삶의 요구 사항 이 반영된 풍부한 외부공간이 요구되는 것이다. 마당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의 변화와 함께 탈 일상을 만들어 가는 무한한 가능성의 여백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집에 오래 있다 보니 집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야외에서 즐겼던 삶을 집에서 누리고자 하는 요구도 많아졌다. 이웃에 방해되지 않게 프라이빗 한 집을 바라면서 다 양한 외부 활동이 가능한 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 채광과 환기는 물론 집 안에서 외부공간과 연계되어 직접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더 중요해졌다. _전태우 건축가 코로나 이후 자연에 나가 호흡하며 이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한 것 같다. 이러한 결과 단독주택 설계 시 마당의 요구도 높아졌다. 코로나가 가져온 직접적인 영향이다. _권재희 건축가 현관과 위생 공간의 변화 집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대문, 마당, 주차장, 현관 등의 순서일 것이다. 최대한 접촉 없이 실내 공간까지 동선이 이어질 거라 생각되고 현관은 손의 직접 접촉 없이 개폐가 되거나 있더라도 살균이 되는 자재 등 위생을 위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인 부 분에서도 현관은 기존보다 좀 더 규모가 커져서 수세기를 설치하거나 외투를 벗어 걸어두거나 혹은 스타일러 같은 가전제품이 비치될 것으 로 예상된다. 그리고 거주 공간의 면적이 작더라도 비상시 분리될 수 있도록 욕실은 최소 2개는 기본적으로 확보할 것이다. _서경화 건축가 현관에 외부의 오염을 한번 털어내는 환기시스템 및 정화 시스템(간단하게는 스타일러 정도)이 도입이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코트룸이 작게나마 구성될 수 있겠다. 그리고 욕실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여러 사람 이 사용하는 사우나 목욕탕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 부담스러운 환경이 되면서 공간이 허락하는 한 집에서 이 기능들을 소화하게 될 것이다. _최하영 건축가 인테리어 취향도 달라지고 있다. 요즘 40대들은 아파트 같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자재도 본인들이 좋아하는 소재와 색채를 요구하고 자기 감성에 맞는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 들의 자녀들마저 취향이 확실하다. 건축가는 더 힘들어졌지만 바람직 한 모습이다. _권재희 건축가 거실·주방, 다용도·여가공간으로 변화 & 주택규모 확대 거실은 외부 손님의 접대용 공간이 아니라 가족들의 다양한 삶과 관계 되는 다목적 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다. 기존의 일상 공간과는 별도로 지하를 넓게 확보하여 집에서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가족들의 취미활동 을 누릴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외부 만남이 줄어들고 집에서 손님들과의 만남이 요구되면서 마당과 함께 구성된 주방이 응접실화 되는 경 향이 생길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주거 공간은 기능과 취향에 맞게 더 섬세히 분화되는 중이다. 가족 구성원 개인 공간이나 취미실을 중요 시 하면서도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도 중요하게 여긴다. 집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영화관, 수영 장을 찾는 고객도 있고, 당구장, 헬스장도 집 안으로 들이기도 한다. 프라이버시는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것이다. 거실이 있어도 별도의 가족실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주택 규모가 커지고 있다. _권재희 건축가 홈오피스 일반화, 셰어하우스도 독립적 형태 서재 및 소규모 업무를 볼 수 있는 독립된 공간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재택근무를 경험해본 결과,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과 본인의 집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_김성훈 건축가 지금까지는 ‘효율성’을 위해 기능별 공간으로 집중되는 방향으로 계획 됐다면, 앞으로는 ‘안전성’이라는 새롭게 대두된 요인을 위해 개인 공간으로 분산되는 형태로 변화될 것이다. 업무를 위해 회사에 가고, 여가 를 위하여 카페로 그리고 여행지로 갔었다면, 이제는 개인이 가진 공간에서 업무와 여가의 많은 부분이 이루어져야 한다. 바로 이 개인 공간에 대한 요구들이 주거문화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_이준석·이현숙 건축가 셰어하우스의 경우도 주방, 거실, 욕실 등을 공유하는 개념이었는데, 요즘은 이를 분리시켜 독립적인 형태를 요구하고 있다. 제한된 면적에서 최대로 방을 나누기보단 온전히 독립적인 거주 공간을 확보하는 것 이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임대에 대응하는 방법이 된 것 같다. 비상시 관리하기에도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건축주가 요구하기 이전에 설계를 하는 건축사로서 상당 부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고려해 계획을 제안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장시간 머물 시 심리적인 폐쇄감 과 쾌적함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프라이빗 공간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_서경화 건축사 생활속 거리와 가변형 공간, 그리고 환경 건축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건축구조, 공간 변화가 예상된다. 주거공간에서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오픈형 레이아웃’을 이제 더 이상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벽과 칸막이, 복도를 설치하면 재택근무 가 가능해지고 소음 문제는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_전태우 건축가 ‘사회적 거리 두기’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 내에서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해졌다. 취향과 기호를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체를 만드는 것보다는 공간을 분리하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는 성격의 ‘가구 시스템’ 활용이 효율적일 것이다. 움직일 수 있는 가구로 다양한 사이(間)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시각적인 차단에서 오는 적당한 거리감과 공간의 독립성을 주는 동시에 단순 복도화가 아닌 전체를 열린 공 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 _정예랑 건축가 코로나19로 인한 건축의 영향 여러 이슈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환경에 대응하고 자연과 함께해야 하는 건축의 자세 변화라고 생각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에만 집중하기보다, 자연의 근본인 생태와 녹 색 환경에 좀 더 접근해야 한다. 그동안 자연을 지배하려고 했었던 사람들의 심리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등으로 인해 자연과 인간이 공 존을 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나름 긍정적인 영향 중 하나이다. _김성훈 건축가 코로나 끝나도 그 영향 이어질까 코로나 영향은 팬데믹 이후에도 상당 기간 지속되리라 본다. 보다 철저한 Shelter 개념으로 집의 본질을 되새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뜻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것은 건축사의 사명이다. 소 통의 단절 없이 하지만, 비상시에는 철저히 분리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술, 과학, 예술, 자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업도 필요하다. 지금도 공간에 대한 건축사들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_서경화 건축가 코로나19가 안정화되더라도 다시 생활을 바꾸기보다는 주변 환경을 바꿔 변화된 삶으로 바꿔가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집의 변화도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요즘 같은 디지털 인터넷 소통, SNS 소 통 방식에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삶을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주거 환경 및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바꿔 새로운 삶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경향이 많을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외부 접촉으로부터 불안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의 심리는 새로운 건축, 주거의 공간을 끊임없이 요구하게 될 것이다. 많은 시간을 집에 있게 되면서 주거 공간 외의 다른 기능을 수용해야 되는 또 다른 주거기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사람들은 앞으로는 본인의 주거 공간에 많은 시간, 노력, 자본을 투자할 것이다. _김성훈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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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주택 건축 & 설계 시장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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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4월 특집 2] 건축 & 설계 시장 트렌드
- 건축 & 설계 시장 트렌드 코로나19는 건축과 주거 공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올인홈All in Home’이 있다. 주거, 업무, 여가생활 등을 집에서 모두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건축가 9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건축·설계 트렌드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글 박창배 기자 대담 & 서면 Interviewee_9인의 건축가(권재희, 김성훈, 서경화, 이준석·이현숙, 전태우, 정예랑, 최하영, 홍만식) 팬데믹 영향, 단독주택 요구 증가 최근에 집의 기본 기능 이외에 새로운 기능들을 덧대어 주거 공간 내에 다양한 기능이 중첩되는 것을 의미하는 ‘레이어드홈 Omni-Layered Homes’이 뜨고 있다. 단순히 집에서 가지는 휴식, 수면의 기능을 넘어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관심도가 증가하고, 그동안 집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홈트레이닝, 홈오피스, 홈카페 행위 등을 기대함에 따라 내 집, 내 방에서 다양한 감각과 기분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생활방식인 셈이다.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부터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에서 오래 머물다보면 느끼는 답답함과 주거공간 내에서 자연을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이지 싶다. _정예랑 건축가 코로나가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진행 속도도 매우 빠르다. 코로나 이후 단독주택 문의가 많아졌다. 바깥 모임을 자제해야 하다 보니 집에 일찍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한 몫 한 것 같다. 그리고 가정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집과 인테리어, 수납공간에 대한 관심도 늘고,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들은 단독주택에 대한 욕구가 더 크다. _권재희 건축가 실재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집을 설계 할 때 집무실이나 작업실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다. 기존의 서재와는 좀 다르게 집 생활과는 독립적이고 외부인이 방문하는 근무환경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_홍만식 건축가 코로나 이후 주거공간에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가 아파트 공간의 ‘단독주택’화이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의 유무 차이가 집의 가치를 많이 좌우한다. 발코니는 프랑스인들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주거 공간이다. 우리나라도 팬데믹의 영향으로 야외공간에 대한 욕구가 커질 것이다. _김성훈 건축가 단독주택으로의 인식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 편한 휴식처로서 내 삶을 풍요롭게 해줄 단독주택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진다. 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단독주택이 증가할 것이다. 건축주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며 공간이 삶에 끼치는 영향을 중시하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단독주택의 실현을 모색하고 있다. 그 전환기에서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사람과 아파트의 편리한 관리 시스템이 결합된 소규모 공동주거 형태도 예측해 볼 수 있겠다. _서경화 건축가 공간의 가변화와 융복합 공간화 현대인의 주거 상황은 코로나19 전에는 집을 떠나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는 방식으로 탈 일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탈 일상을 해야 하는 변화가 생겼다. 집이라는 공간이 수행해야할 역할이 더욱 많아진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집에 대한 변화가 필연적이다. 공간의 가변적 활용의 요구가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가변적 활용은 내 삶의 상황이나 일상의 기분에 맞게 내가 변경하여 조절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실내공간의 분위기도 보다 도시적이고 인공적인 분위기에서 자연재료를 활용한 자연 체험적 연출의 방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_홍만식 건축가 지금까지의?건축은?주택, 오피스, 연수원, 병원, 상점?등?용도에?따라?한정적으로?사용돼?왔다. 그러나?이번?코로나?사태에서는?연수원 등의 교육연구시설을?무증상 및 경증환자?격리에?사용하거나?주택을?사무실로?사용하게?되었다. 재해가?발생하면?공공시설을?대피소로?사용해?왔지만, 앞으로는?공공시설뿐만?아니라?민간시설, 주택이나?상업시설?등도?다양한?용도에?대응할?수?있는?가변성?있는?공간이 요구될 것이다. 아울러 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일터이면서 운동과 취미 생활을 겸할 수 있는 복합적인 생활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공간의 크기와 용도를 조절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화가 확대될 것이다. 이는 록다운 Lockdown으로 원래 헬스장용으로 개발된 에어로 바이크, 아령, 요가 매트 등이 집 안에 놓이게 되고 모든 생활이 집 안에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_전태우 건축가 코로나19 이후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이 등장하고, 모바일 쇼핑과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주택이 다중 플랫폼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다양한 행위가 가능한 ‘똑똑한 집’이 필요해졌다. 마치 프린터, 복사기, 팩스기의 기능을 한 기계에 담은 복합기처럼 말이다._김성훈 건축가 우리는 이미 온라인 회의나 재택근무, 재택수업 등에 익숙해졌고, 이것에 따라 공간의 특성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주거 공간은 전보다 더욱 여러 가지 기능을 담게 될 것이고, 업무공간은 집중된 형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나의 공간을 시간대별로 나누어서 여러 용도로 나누어 써야 하므로 공간의 성격은 중립적으로 변화되고, 큰 공간은 효율이 떨어지므로 분화할 것이다. _최하영 건축가 단독주택 공간에서도 개인공간과 업무공간, 취미공간 등의 다양한 활동의 가능성이 좀 더 강조될 것이고, 외부공간의 구성에 대해서도 더 민감해질 것이다. _이준석·이현숙 건축가 집에서 야외활동 욕구 UP 단독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마당이 있다는 것이다. 하늘과 땅을 소유하고 이들과의 접촉이 가능한 마당은 단독주택에서 가장 매력적이면서 건강한 공간이다. _김성훈 건축가 마당이 절대적으로 요구될 것이다. 마당도 1층에 남겨진 방식이 아니라 삶과 보다 더 연계된 다양한 마당의 구성이 예상된다. 1층 안마당, 부엌마당, 2층 테라스 마당, 옥상마당 등 가족 구성원의 삶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풍부한 외부공간이 요구되는 것이다. 마당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의 변화와 함께 탈 일상을 만들어 가는 무한한 가능성의 여백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집에 오래 있다 보니 집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야외에서 즐겼던 삶을 집에서 누리고자 하는 요구도 많아졌다. 이웃에 방해 되지 않게 프라이빗한 집을 바라면서 다양한 외부활동이 가능한 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 채광과 환기는 물론 집 안에서 외부공간과 연계되어 직접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더 중요해졌다. _전태우 건축가 코로나 이후 자연에 나가 호흡하며 이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한 것 같다. 이러한 결과 단독주택 설계 시 마당의 요구도 높아졌다. 코로나가 가져온 직접적인 영향이다. _권재희 건축가 현관과 위생공간의 변화 집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대문, 마당, 주차장, 현관 등의 순서일 것이다. 최대한 접촉 없이 실내 공간까지 동선이 이어질 거라 생각되고 현관은 손의 직접 접촉 없이 개폐가 되거나 있더라도 살균이 되는 자재 등 위생을 위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인 부분에서도 현관은 기존보다 좀 더 규모가 커져서 수세기를 설치하거나 외투를 벗어 걸어두거나 혹은 스타일러 같은 가전제품이 비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거주 공간의 면적이 작더라도 비상 시 분리될 수 있도록 욕실은 최소 2개는 기본적으로 확보할 것이다. _서경화 건축가 현관에 외부의 오염을 한번 털어내는 환기시스템 및 정화시스템(간단하게는 스타일러 정도)이 도입이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코트룸이 작게나마 구성될 수 있겠다. 그리고 욕실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사우나 목욕탕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 부담스러운 환경이 되면서 공간이 허락하는 한 집에서 이 기능들을 소화하게 될 것이다. _최하영 건축가 인테리어 취향도 달라지고 있다. 요즘 40대들은 아파트 같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자재도 본인들이 좋아하는 소재와 색채를 요구하고 자기 감성에 맞는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의 자녀들마저 취향이 확실하다. 건축가는 더 힘들어졌지만 바람직한 모습이다. _권재희 건축가 거실·주방, 다용도·여가공간으로 변화 & 주택규모 확대 거실은 외부 손님의 접대용 공간이 아니라 가족들의 다양한 삶과 관계 되는 다목적 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다. 기존의 일상 공간과는 별도로 지하를 넓게 확보하여 집에서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가족들의 취미활동을 누릴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외부 만남이 줄어들고 집에서 손님들과의 만남이 요구 되면서 마당과 함께 구성된 주방이 응접실화 되는 경향이 생길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주거 공간은 기능과 취향에 맞게 더 섬세히 분화되는 중이다. 가족구성원 개인 공간이나 취미실을 중요 시 하면서도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도 중요하게 여긴다. 집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영화관, 수영장을 찾는 고객도 있고, 당구장, 헬스장도 집 안으로 들이기도 한다. 프라이버시는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것이다. 거실이 있어도 별도의 가족실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주택 규모가 커지고 있다. _권재희 건축가 홈오피스 일반화, 쉐어하우스도 독립적 형태 서재 및 소규모 업무를 볼 수 있는 독립된 공간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재택근무를 경험해본 결과,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과 본인의 집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_김성훈 건축가 지금까지는 ‘효율성’을 위해 기능별 공간으로 집중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면, 앞으로는 ‘안전성’이라는 새롭게 대두된 요인을 위해 개인공간으로 분산되는 형태로 변화될 것이다. 업무를 위해 회사에 가고, 여가를 위하여 카페로 그리고 여행지로 갔었다면, 이제는 개인이 가진 공간에서 업무와 여가의 많은 부분이 이루어져야 한다. 바로 이 개인공간에 대한 요구들이 주거문화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_이준석·이현숙 건축가 쉐어하우스의 경우도 주방, 거실, 욕실 등을 공유하는 개념이었는데, 요즘은 이를 분리시켜 독립적인 형태를 요구하고 있다. 제한 된 면적에서 최대로 방을 나누기보단 온전히 독립적인 거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임대에 대응하는 방법이 된 것 같다. 비상 시 관리하기에도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건축주가 요구하기 이전에 설계를 하는 건축사로서 상당 부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고려해 계획을 제안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장시간 머물 시 심리적인 폐쇄감과 쾌적함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프라이빗 공간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_서경화 건축사 생활 속 거리와 가변형 공간, 그리고 환경 건축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건축구조, 공간변화가 예상된다. 주거공간에서?오랫동안?유지되었던?‘오픈형?레이아웃’을?이제 더 이상 선호하지?않을?수도?있다. 벽과?칸막이, 복도를?설치하면?재택근무가 가능해지고?소음?문제는?최소화할?수?있기 때문이다. _전태우 건축가 ‘사회적 거리두기’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 내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해졌다. 취향과 기호를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체를 만드는 것보다는 공간을 분리하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는 성격의 ‘가구 시스템’ 활용이 효율적일 것이다. 움직일 수 있는 가구로 다양한 사이(間)공간을 만들 수 있다. 시각적인 차단에서 오는 적당한 거리감과 공간의 독립성을 주는 동시에 단순 복도화가 아닌 전체를 열린 공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 _정예랑 건축가 코로나19로 인한 건축의 영향 여러 이슈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환경에 대응하고 자연과 함께해야 하는 건축의 자세 변화라고 생각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에만 집중하기보다, 자연의 근본인 생태와 녹색환경에 좀 더 접근해야 한다. 그동안 자연을 지배하려고 했었던 사람들의 심리가 코로나19와 기후변화위기 등으로 인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을 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나름 긍정적인 영향 중 하나이다. _김성훈 건축가 코로나 끝나도 그 영향 이어질까 코로나 영향은 팬데믹 이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되리라 본다. 보다 철저한 Shelter 개념으로 집의 본질을 되새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뜻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것은 건축사의 사명이다. 소통의 단절 없이 하지만, 비상 시에는 철저히 분리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술, 과학, 예술, 자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업도 필요하다. 지금도 공간에 대한 건축사들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_서경화 건축가 코로타19가 안정화되더라도 다시 생활을 바꾸기 보다는 주변 환경을 바꿔 변화된 삶으로 바꿔가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집의 변화도 여기에 해당 되는 것이다. 요즘 같은 디지털 인터넷 소통, SNS 소통 방식에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삶을 이전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주거 환경 및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바꿔 새로운 삶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경향이 많을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외부 접촉으로부터 불안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의 심리는 새로운 건축, 주거의 공간을 끊임없이 요구하게 될 것이다. 많은 시간을 집에 있게 되면서 주거 공간 외의 다른 기능을 수용해야 되는 또 다른 주거기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사람들은 앞으로는 본인의 주거 공간에 많은 시간, 노력, 자본을 투자할 것이다. _김성훈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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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4월 특집 2] 건축 & 설계 시장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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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이든 설치 가능한 모노시스템 조립식 창고
- 시스템 조립 창고 전문 업체인 모노시스템코리아(대표 박정한)는 일반적인 창고는 기본, 기능을 더한 일반 중소형 창고와 단열형 창고,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는 주차장과 공공시설 흡연부스, 경비실 등 3500여 가지 종류의 창고들을 취급하고 있다. 글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모노시스템코리아 www.monooki.co.kr 02-322-2505, 031-261-5525 건축박람회나 대형마트에 가면 볼 수 있는 조립식 창고. 플라스틱부터 철재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외국에서 생산하는 제품들도 국내에 수입, 판매되고, 가격도 저가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하다.모노시스템코리아는 일본 상위 5곳의 조립 창고 전문 기업인 요도코 YODOKO, 이나바 INABA, 다의켄 DAIKEN, 산킨 SANKIN, 마츠모토 MATSUMOTO 등과 공식 계약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한국 공식 수입원이다. 현재 조립식 창고, 단열형 창고, 자동차 주차장, 바이크 주차장, 경비실, 조립식 로드 매장, 흡연부스 등 3500여 가지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일본의 조립식 창고는 77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혼신의 힘으로 최고를 만든다는 일본식 ‘모노즈쿠리’와 지속적 개선을 의미하는 일본식 카이젠改善의 정수가 담겨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고급강판과 특수 금속처리를 통해 녹과 부식이 없고 △견고한 이음새로 유해물의 침투가 불가능하며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시스템 조립식 창고의 종류와 특징모노시스템코리아가 취급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요도코 YODOKO이다. 요도코는 1935년에 설립된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일본 제철회사 다. 컬러 강판 등의 공업제품에서 시작해 요도 창고 등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요도코 제품의 고품질 압영 강판은 안과 겉에 알루미늄과 아연도금을 적용해 제품에 상처가 발생했을 때에 아연의 희생 부식작용으로 아연이 녹아 강판을 보호한다. 또한 갈바륨 강판의 도금층은 알루미늄과 아연이 망사 형태로 구성돼있어 이 두 가지의 상호작용에 의해 뛰어난 내식성이 생긴다. 조립식 창고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재질로는 크게 플라스틱과 철재 창고로 나눌 수 있다. 플라스틱은 값싼 소재로 저렴한 제품군을 이루고 있으며, 철재는 값비싼 소재이지만 내구성으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플라스틱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내구성이나 조립의 편리성이 떨어진다. 철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튼튼해 쥐나 고양이, 벌레 등이 구멍을 뚫고 들어올 수 없다. 다만, 열전도율이 높아 창고 내부 온도가 높아질 수 있으나, 열을 방어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소재뿐만 아니라 사이즈로도 나눌 수 있다. 폭, 깊이, 높이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들이 있다. 조립식 창고의 최대 장점은 해체된 상태로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베란다, 주택의 옥상, 길이 없는 곳 등 어떠한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조립식 창고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 만큼 구입하기 전에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먼저 창고의 역할, 수납 양을 감안한 크기, 기온 변화를 고려한 강도, 내구 연수, 구매예산 등을 살펴봐야 한다. 구체적인 제품을 고를 때는 △개구부의 문이 넓은지 △물건을 들고 있어도 팔꿈치로 밀수 있도록 문 손잡이가 있는지 △문을 열면 모든 물건이 한눈에 다 보이도록 선반이 구성돼 있는지 △긴 물건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특히 창고 문은 좌·우로 열리도록 선택 설치가 가능해야 하며, 임시 잠금까지 가능해야 사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디자인과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한다면 최적이라 할 수 있다. Mini Interview : 요도코 동경부지사장 무야바라시 튼튼하고 오래 사용하는 창고의 대명사 요도코 조립식 창고는 1970년 출시 이후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이며, 소재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유일한 제철회사다. 요도 조립식 창고 ‘LMD’, ‘EXE’는 적극적인 부식에 대응하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 도금 강판(갈바륨 강판)을 무용접으로 제품화에 성공한 유일한 창고이며, 일본에서는 부식에 매우 강한 ‘튼튼하고 오래 사용하는 창고’의 대명사다. 창고 이외에도 요도 조립식 주차장 및 카포트는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차량을 보호해 준다. 기타 요도 단열형 복합공간, 요도 대형 창고 등 1500여 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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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이든 설치 가능한 모노시스템 조립식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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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어느 곳이든 설치 가능한 모노시스템 조립식 창고
- 어느 곳이든 설치 가능한 모노시스템 조립식 창고 시스템 조립창고 전문 업체인 모노시스템코리아(대표 박정한)는 일반적인 창고는 기본, 기능을 더한 일반 중소형 창고와 단열형 창고,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는 주차장과 공공시설 흡연부스, 경비실 등 3500여가지 종류의 창고들을 취급하고 있다. 글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모노시스템코리아 www.monooki.co.kr 02-322-2505, 031-261-5525 건축박람회나 대형마트에 가면 볼 수 있는 조립식창고. 플라스틱부터 철재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외국에서 생산하는 제품들도 국내에 수입, 판매되고, 가격도 저가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하다.모노시스템코리아는 일본 상위 5곳의 조립창고 전문기업인 요도코YODOKO, 이나바INABA, 다이켄DAIKEN, 산킨SANKIN, 마츠모토 MATSUMOTO 등과 공식 계약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한국 공식수입원이다. 현재 조립식 창고, 단열형 창고, 자동차 주차장, 바이크 주차장, 경비실, 조립식 로드매장, 흡연부스 등 3500여가지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일본의 조립식 창고는 77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혼신의 힘으로 최고를 만든다는 일본식 ‘모노즈쿠리’와 지속적 개선을 의미하는 일본식 카이젠改善의 정수가 담겨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고급강판과 특수 금속처리를 통해 녹과 부식이 없고 △견고한 이음새로 유해물의 침투가 불가능하며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다는게 특징이다. 시스템 조립식 창고의 종류와 특징 모노시스템코리아가 취급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요도코YODOKO이다. 요도코는 1935년에 설립된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일본 제철회사 다. 컬러 강판 등의 공업제품에서 시작해 요도창고 등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요도코 제품의 고품질 압영 강판은 안과 겉에 알루미늄과 아연도금을 적용해 제품에 상처가 발생했을 때에 아연의 희생부식작용으로 아연이 녹아 강판을 보호한다. 또한 갈바륨 강판의 도금층은 알루미늄과 아연이 망사 형태로 구성돼있어 이 두 가지의 상호작용에 의해 뛰어난 내식성이 생긴다. 조립식 창고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재질로는 크게 플라스틱과 철재 창고로 나눌 수 있다. 플라스틱은 값싼 소재로 저렴한 제품군을 이루고 있으며, 철재는 값비싼 소재이지만 내구성으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플라스틱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내구성이나 조립의 편리성이 떨어진다. 철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튼튼해 쥐나 고양이, 벌레 등이 구멍을 뚫고 들어올 수 없다. 다만, 열전도율이 높아 창고 내부온도가 높아 질 수 있으나, 열을 방어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소재뿐만 아니라 사이즈로도 나눌 수 있다. 폭, 깊이, 높이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들이 있다. 조립식 창고의 최대 장점은 해체된 상태로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베란다, 주택의 옥상, 길이 없는 곳 등 어떠한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조립식 창고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 만큼 구입하기 전에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먼저 창고의 역할, 수납량을 감안한 크기, 기온 변화를 고려한 강도, 내구 연수, 구매예산 등을 살펴봐야 한다. 구체적인 제품을 고를 때는 △개구부의 문이 넓은지 △물건을 들고 있어도 팔꿈치로 밀수 있도록 문 손잡이가 있는지 △문을 열면 모든 물건이 한눈에 다 보이도록 선반이 구성돼 있는지 △긴 물건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특히 창고 문은 좌·우로 열리도록 선택 설치가 가능해야 하며, 임시 잠금까지 가능해야 사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디자인과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한다면 최적이라 할 수 있다. 모노오끼코리아 제품의 장점 ▲기초 바닥공사가 필요 없다 ▲선반 제작이 필요 없다 ▲화재위험이 없다 ▲유해물의 침투가 불가능하다 ▲중장비 없이 이동·조립이 가능하다 ▲특수 금속처리로 녹과 부식이 없다 ▲변형, 변색, 뒤틀림 없다 ▲해체 보관 및 재조립 용이하다 mini interview 요도코 동경부지사장 무야바라시 튼튼하고 오래 사용하는 창고의 대명사 요도코 조립식 창고는 1970년 출시 이후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이며, 소재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유일한 제철회사다. 요도 조립식 창고‘LMD’, ‘EXE’는 적극적인 부식에 대응하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 도금 강판(갈바륨 강판)을 무용접으로 제품화에 성공한 유일한 창고이며, 일본에서는 부식에 매우 강한 ‘튼튼하고 오래 사용하는 창고’의 대명사다. 창고 이외에도 요도 조립식 주차장 및 카포트는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차량을 보호해준다. 기타 요도 단열형 복합공간, 요도 대형창고 등 1500여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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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르뽀]목수의, 목수에 의한, 목수를 위한 나무집협동조합
- 목수의, 목수에 의한, 목수를 위한 나무집협동조합 주택 건축시장에서 시공과 컨설팅을 담당하는 ‘나무집협동조합’이 설립된 지 이제 1년 반을 넘어섰다. 나무집협동조합의 ‘건축주 직영공사 시스템’은 다단계 하도급이 지닌 불합리를 없애고 바른 건축문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나무집협동조합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나무집협동조합을 이끌어나가는 정세형 이사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미래의 포부를 들어보았다.(메인사진: 정세형 나무집협동조합 이사장) 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cafe.naver.com/namoohyup 다단계 하도급 구조는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비용 경쟁을 위한 원가절감의 무게가 가장 말단에 쏠리는 경우 일차적인 피해는 구조상 노동자에게 돌아간다. 실질적인 현장 작업이 이들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이는 다시 건축물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역으로, 다단계에 걸쳐 하청이 이뤄질 경우 원가 상승이 발생하는데, 이때 건축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이러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직접생산이 권장되지만, 여전히 다단계 하도급은 음성적으로 널리 자행되는 게 현실이다. 건축주 직영공사 시스템과 건축문화 이런 현실에서 나무집협동조합이 실천하는 ‘건축주 직영 공사 시스템’은 획기적이다. 이 시스템은 건축주가 건축비용 일체를 목수나 자재회사에 직접 지불하는 방식이다. 즉, 도급이 없는 관리 시스템이다. 다단계 도급인 경우 각각의 도급자와 계약을 맺어야 하고, 이때마다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비용이 발생한다. 나무집협동조합은 건축주 직영 공사로 이 부분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제거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건축주가 모든 공정에 필요한 인건비와 자재비 등을 직접 챙기기 때문에 비용뿐만 아니라 모든 절차와 과정이 투명하다는 이점이 있다. 건축주 직영공사 시스템은 시공 노동자에게도 유리하다. 시공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으며 자신의 명예를 걸고 일하므로 시공품질이 보장된다고 한다. 정세형 이사장은 목수들이 모여 협동조합 형태의 법인을 설립하게 된 이유 역시 건축업계의 관행을 넘어 건전한 건축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에서라고 설명한다. “팀장들이 10년 차 이상 되는 경력자입니다. 도급 현장에서 일하면 하청에 재하청을 거치면서 제대로 된 임금을 못 받거나 떼이는 일도 있어요. 이런 현실에서 누구 밑에 들어가 일하고 싶은 목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협동조합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고, 추진하게 됐죠. 협동조합은 조직이 수평적이며 민주적이고 운영이 투명합니다.” 기초공사가 한창인 파주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철근 절단 및 가공 작업을 하고 있다. 나무집협동조합은 현장의 세세한 사항을 인터넷에서 건축주 및 조합원들과 공유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신기술과 교육으로 제2의 도약 굳이 따지자면 나무집협동조합은 업계에서 후발주자다. 하지만 건축주 직영 공사 시스템에 의한 투명한 시공 과정과 높은 시공품질이 시장에서 빠르게 신뢰를 쌓아가는 원동력이 됐다. 협동조합이 결성되고 1년여 동안 나무집협동조합은 마흔다섯 채의 집을 지었다고 한다. 한 달에 세 채 이상 집을 지은 셈이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나무집협동조합은 또 한 번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그것은 외국의 선진 기술을 국내에 도입해 발전시키고, 우수한 실력을 갖춘 목수를 양성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들에게 사시사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다. 외국의 선진 기술을 습득하는 일에는 누구보다도 정세형 이사장이 팔을 걷고 나섰다. 무엇보다도, 정 이사장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공인된 라이선스를 가진 목수이기 때문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는 4년 이상 현장에서 일하며 세금을 낸 실적이 있어야 하고, 실무 능력을 증빙하기 위한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고 한다.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등 서구권 나라들의 주택은 목구조 비율이 높아요. 뉴질랜드만 하더라도 95% 이상이 목조주택입니다. 그러니 정부 차원에서 목조주택을 연구하며 기술이 우리보다 많이 앞서 있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20여 년 전, 처음 서구식 목조주택이 도입될 당시 사용하던 시방서에서 크게 나아가지 않았을 정도로 발전 속도가 느립니다.” 선진 목조주택기술 도입을 위해 정세형 이사는 캐나다 슈퍼이하우스Super E House에서 주관하는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드밴스드 프레이밍Advanced Framing’이라는 선진 기술을 전수받기도 했다. 미국공학목제협회(APA)에서 보급하는 어드밴스드 프레이밍은 종래의 전통적인 목구조에서 불필요한 부자재의 사용을 줄이고, 그 대신 단열재 충진 공간을 더 확보하는 방식이다. 그럼으로써 건축비용을 낮추고, 주택의 단열 효과를 더 높인다. 나무집협동조합은 어드밴스드 프레이밍을 적용한 주택을 조만간 포천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공학목재협회(APA)가 발행한 《어드밴스드 프레이밍 시공 가이드》(Advanced Framing Construction Guide) 체계적인 기술 전수와 안정된 일자리 목수는 대개 다른 분야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이 지원하는 직종이다. 그러나 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대부분 현장에서 도제식 교육으로 이뤄져 체계적인 기술 전수가 어려운 형편이다. 바로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나무집협동조합은 (사)목조건축기술협회와 교육원을 세워 국내 목조주택 기술을 발전시켜 널리 보급하는 일에 한 축을 담당해나갈 계획이다. “물론, 현장 기술자들이 가진 고정관념이나 관행을 깨는 게 쉽지 않겠지만, 경제적이고 검증된 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해 우리나라의 목조주택 기술을 발전시켜야지요. 더불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할 겁니다. 건축 현장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합니다. 그러다 보니 성수기 시공비에 거품이 끼는 게 다반사입니다. 이런 관행을 없애려면 연중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외국에서 목수는 소득이 높은 직종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 조합의 팀장만 하더라도 임금이 절대 낮지 않습니다. 이처럼 좋은 기술을 가진 목수들이 일정한 수익을 내면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도 힘쓸 겁니다.” 화순 이서면에 완공한 주택 ‘담소정’. 건축주 정현호 씨는 나무집협동조합의 싹싹한 현장 관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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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르뽀]목수의, 목수에 의한, 목수를 위한 나무집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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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건축주 직영공사 시스템으로 비용절감 선도 '나무집 협동조합'
- 화순 이서면에 완공한 주택 '담소정' 주택 건축시장에서 시공과 컨설팅을 담당하는 ‘나무집협동조합’이 설립된 지 이제 1년 반을 넘어섰다. 나무집협동조합의 ‘건축주 직영공사 시스템’은 다단계 하도급이 지닌 불합리를 없애고 바른 건축문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나무집협동조합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나무집협동조합을 이끌어나가는 정세형 이사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미래의 포부를 들어보았다.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나무집협동조합 1588-3673 cafe.naver.com/namoohyup 다단계 하도급 구조는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비용 경쟁을 위한 원가절감의 무게가 가장 말단에 쏠리는 경우 일차적인 피해는 구조상 노동자에게 돌아간다. 실질적인 현장 작업이 이들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이는 다시 건축물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역으로, 다단계에 걸쳐 하청이 이뤄질 경우 원가 상승이 발생하는데, 이때 건축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이러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직접생산이 권장되지만, 여전히 다단계 하도급은 음성적으로 널리 자행되는 게 현실이다. 기초공사가 한창인 파주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철근 절단 및 가공 작업을 하고 있다. 나무집협동조합은 현장의 세세한 사항을 인터넷에서 건축주 및 조합원들과 공유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건축주 직영공사 시스템과 건축문화이런 현실에서 나무집협동조합이 실천하는 ‘건축주 직영 공사 시스템’은 획기적이다. 이 시스템은 건축주가 건축비용 일체를 목수나 자재회사에 직접 지불하는 방식이다. 즉, 도급이 없는 관리 시스템이다. 다단계 도급인 경우 각각의 도급자와 계약을 맺어야 하고, 이때마다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비용이 발생한다. 나무집협동조합은 건축주 직영 공사로 이 부분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제거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건축주가 모든 공정에 필요한 인건비와 자재비 등을 직접 챙기기 때문에 비용뿐만 아니라 모든 절차와 과정이 투명하다는 이점이 있다.건축주 직영공사 시스템은 시공 노동자에게도 유리하다. 시공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으며 자신의 명예를 걸고 일하므로 시공품질이 보장된다고 한다. 정세형 이사장은 목수들이 모여 협동조합 형태의 법인을 설립하게 된 이유 역시 건축업계의 관행을 넘어 건전한 건축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에서라고 설명한다. “팀장들이 10년 차 이상 되는 경력자입니다. 도급 현장에서 일하면 하청에 재하청을 거치면서 제대로 된 임금을 못 받거나 떼이는 일도 있어요. 이런 현실에서 누구 밑에 들어가 일하고 싶은 목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협동조합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고, 추진하게 됐죠. 협동조합은 조직이 수평적이며 민주적이고 운영이 투명합니다.” 기초공사가 한창인 파주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철근 절단 및 가공 작업을 하고 있다. 나무집협동조합은 현장의 세세한 사항을 인터넷에서 건축주 및 조합원들과 공유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신기술과 교육으로 제2의 도약굳이 따지자면 나무집협동조합은 업계에서 후발주자다. 하지만 건축주 직영 공사 시스템에 의한 투명한 시공 과정과 높은 시공품질이 시장에서 빠르게 신뢰를 쌓아가는 원동력이 됐다. 협동조합이 결성되고 1년여 동안 나무집협동조합은 마흔다섯 채의 집을 지었다고 한다. 한 달에 세 채 이상 집을 지은 셈이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나무집협동조합은 또 한 번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그것은 외국의 선진 기술을 국내에 도입해 발전시키고, 우수한 실력을 갖춘 목수를 양성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들에게 사시사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다. '외국의 선진 기술을 습득하는 일에는 누구보다도 정세형 이사장이 팔을 걷고 나섰다. 무엇보다도, 정 이사장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공인된 라이선스를 가진 목수이기 때문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는 4년 이상 현장에서 일하며 세금을 낸 실적이 있어야 하고, 실무 능력을 증빙하기 위한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고 한다.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등 서구권 나라들의 주택은 목구조 비율이 높아요. 뉴질랜드만 하더라도 95% 이상이 목조주택입니다. 그러니 정부 차원에서 목조주택을 연구하며 기술이 우리보다 많이 앞서 있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20여 년 전, 처음 서구식 목조주택이 도입될 당시 사용하던 시방서에서 크게 나아가지 않았을 정도로 발전 속도가 느립니다.” 미국공학목재협회(APA)가 발행한 《어드밴스드 프레이밍 시공 가이드》(Advanced Framing Construction Guide) 선진 목조주택기술 도입을 위해 정세형 이사는 캐나다 슈퍼이하우스Super E House에서 주관하는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드밴스드 프레이밍Advanced Framing’이라는 선진 기술을 전수받기도 했다. 미국공학목제협회(APA)에서 보급하는 어드밴스드 프레이밍은 종래의 전통적인 목구조에서 불필요한 부자재의 사용을 줄이고, 그 대신 단열재 충진 공간을 더 확보하는 방식이다. 그럼으로써 건축비용을 낮추고, 주택의 단열 효과를 더 높인다. 나무집협동조합은 어드밴스드 프레이밍을 적용한 주택을 조만간 포천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화순 이서면에 완공한 주택 ‘담소정’. 건축주 정현호 씨는 나무집협동조합의 싹싹한 현장 관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체계적인 기술 전수와 안정된 일자리목수는 대개 다른 분야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이 지원하는 직종이다. 그러나 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대부분 현장에서 도제식 교육으로 이뤄져 체계적인 기술 전수가 어려운 형편이다. 바로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나무집협동조합은 (사)목조건축기술협회와 교육원을 세워 국내 목조주택 기술을 발전시켜 널리 보급하는 일에 한 축을 담당해나갈 계획이다.“물론, 현장 기술자들이 가진 고정관념이나 관행을 깨는 게 쉽지 않겠지만, 경제적이고 검증된 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해 우리나라의 목조주택 기술을 발전시켜야지요. 더불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할 겁니다. 건축 현장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합니다. 그러다 보니 성수기 시공비에 거품이 끼는 게 다반사입니다. 이런 관행을 없애려면 연중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외국에서 목수는 소득이 높은 직종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 조합의 팀장만 하더라도 임금이 절대 낮지 않습니다. 이처럼 좋은 기술을 가진 목수들이 일정한 수익을 내면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도 힘쓸 겁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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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건축주 직영공사 시스템으로 비용절감 선도 '나무집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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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독일 게알란 창호라면 만족할 것”
- 최근 창호의 고기밀, 고단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도 높아진 상태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창호의 특성과 종류를 공부하는 반 전문가들이 늘어난 것. 고품질을 자랑하는 해외창호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독일 패시브창호 직수입 업체 ‘유로게이트euro-gate’의 최재훈 대표는 이러한 소비자 변화가 창호시장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봤다. 최 대표는 “패시브하우스 제도 도입 등 건축시장 환경 변화도 이유가 되겠지만 좋은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needs가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원초적 힘”이라고 말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유로게이트 통해 소비자 니즈 충족되길”"독일 게알란 GEALAN 창호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있어요. 시공현장에서 건축주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여기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울 정도네요.”지난달 경기도 여주 유로게이트 물류센터에서 만난 최재훈 대표에게 제품에 얼마나 자신이 있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최 대표는 자신있는 표정으로 “완벽하다”고 답했다. 주저하거나 아쉬움 같은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오랫동안 창호를 공부하며 시공해 온 제가 봤을 때 이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창호 브랜드는 거의 없다”며 “이 점이 독일 게알란을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유로게이트는 독일 게알란 창호 브랜드를 한국에 독점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설립된 신설법인이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굵직한 시공 경험을 쌓아 온 업체다. 최 대표가 게알란 창호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바로 현장의 경험 덕분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창호에 대해 늘 고민하고 문제점을 대체할 방법을 늘 고민했기 때문이었다.“소비자들의 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점점 높아지는데 우리나라 창호시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저도 많은 고민을 했었죠. 그런데 독일을 방문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게알란을 만났어요. 그때 봤던 창호가 게알란의 아크릴칼라acryl color였는데 한눈에 반했습니다. 특히 국내 래핑지의 질과 래핑된 프로파일(창호 틀)과는 180도 완전히 다른 수준의 높은 퀄리티였습니다. 제품의 질에 반해 창호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게알란의 아크릴칼라는 완벽한 기술력과 높은 성능을 모두 갖춰 이미 시장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제품. 기존 필름을 래핑하는 제품과 달리 아예 제품에 칼라를 입혀 구워져 생산되는데 여기서 부터 품질의 차이가 난다고 최 대표는 설명한다. 워낙 하이테크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독일 이외에서는 만들지 못한다. 칼라의 선명도도 10년 이상 변화가 없으며 기스도 나지 않아 오래 써도 늘 새 제품같은 상태를 유지한다. 납 성분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PVC 창호다. 여기에 단열성과 기밀성은 당연히 세계 최고급 수준이다. ‘역시 독일제’라며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현재 유로게이트에서는 Turn&Til, Til Only, 유압 슬라이트 등 게알란의 여닫이 창호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아크릴칼라 색상은 어디에 배치해도 세련되게 잘 어울리는 다크블루와 다크브라운 2가지를 구비해 놨다.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창호 기계로 창호를 맞춤제작할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직접 온 기술진에게 노하우 전수도 받는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다.단순히 제품을 수입해 파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시공에서도 독일의 기술력을 적용하고 있다. 독일 정통시공 노하우을 가진 전문시공팀을 운영 중인 것. 최 대표는 “아무리 좋은 창호라도 시공 방법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시공에 들어가는 기타 재료를 모두 독일제로 사용하고, 그간 쌓은 설치 노하우와 독일식 시공 방법 등을 활용해 창호의 기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호 설치 후에는 재방문을 통해 창호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에는 소비자 스스로 집 구조에 맞는 창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창호 피팅(조절나사) 조절 방법에 대한 동영상 제작도 나설 계획이다.업체 스스로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기술자들을 3개월 과정으로 독일 본사에 파견할 계획을 마련한 것. 회사가 당장 눈앞의 이익만 쫓다보면 길게 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최 대표의 생각에서 기획됐다.최재훈 대표는 알차고 탄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느리게 성장하는 회사’라는 사훈에 맞게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통해 탄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되겠다”며 “이러한 업체 노력이 국내 창호업계 발전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아크릴칼라를 살펴보는 모습 “역동적인 한국 시장…성장 가능성 높아”지난 4월 리티스 스메라우카스Rytis Smerauskas 게알란 아시아 총괄이사가 유로게이트 방문차 한국을 들렀다. 약 일주일 간 진행된 이번 방한에서 스메라우카스 총괄이사는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도 전통한옥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역동성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유로게이트와의 유기적인 협조을 통해 선진형 창호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독일 게알란이 처음으로 한국에 공식 진출하게 돼 시장조사 겸 현장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방문했다. 많은 인구수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건설 현황 등을 볼 때 충분히 시장 발전 가능성이 큰 국가라 판단된다. 유럽과 한국의 소비자 성향 차이점은?유럽의 창호는 대부분 여닫이식인데 한국에서는 미닫이식이 많아 놀랐다. 기밀이나 단열적인 측면에서 여닫이식 창호가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더 좋다고 인식돼 있다. 그만큼 아직 선진화된 창호가 한국엔 많이 보급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석된다. 이에 맞춰 한국식 건축문화에 맞는 창호개발을 원할 수 있겠지만, 수십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 일일이 개별 국가 맞춤 창호 제작은 사실 힘들다. 하지만 게알란 창호의 높은 호환성과 기술력이라면 지금 개발된 우리 제품으로도 한국의 소비자들이 크게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게알란 창호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게알란은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높은 기술력에 디자인, 친환경적 요소 덕분에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유로게이트를 통해 이러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오는 8월 새로운 창호를 출시할 계획인데 기대해달라. 독일(유럽) 창호와 미국 창호의 차이점은?창호 성격이 다 다르고 브랜드별로 특징이 달라 뭐라 꼬집어 차이점을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독일(유럽) 창호를 두루 쓰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유의미해보인다. 한국으로의 기술 이전 계획은?현재로써는 계획된 바는 없다. 일단 한국시장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본 후 기술협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유로게이트와의 업무 협의를 통한 시장확대가 우선인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 유로게이트와의 기술자 연수나 논의 등이 필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방문을 통해 문화 이해와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 기술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 문의 유로게이트 031-425-3133 www.euro-gat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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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독일 게알란 창호라면 만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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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경제적이고 따뜻한 공간 완성, 건축물 비내력벽에 사용하는 ‘우드월’
- 주말이면 답답하고 오염된 도시를 벗어나 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그곳에 나무가 있어서다. 생명과 풍요를 상징하는 나무는 동물들에게 은닉처와 식량을 제공하고 사람에게는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준다. 그러니 산에 나무가 없다면, 동물은 물론 사람들의 발길도 끊기게 마련이다.나무는 수천 년 동안 건축과 생활용품 재료로 널리 이용해왔고, 토템 신앙의 대상으로 인간 정서와도 깊게 연결되어 왔다. 이러한 나무는 현대과학에 의해 다양한 기능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더욱 폭넓게 이용하게 됐다. 최근 목조주택이 주목받는 이유도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천식, 불면증 등 도심의 오염된 생활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찾기 위함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으로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나무는 이젠 단순히 건강한 주거환경을 만들려는 목적을 넘어 인테리어와 안전한 주거 공간 그리고 지구까지 살리는 자재로 거듭나고 있다.자료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www.canadawood.or.kr 지구 살리는 건축자재 ‘목재’ 나무는 인간과 가장 친숙한 천연 소재다. 가볍고 작업성이 좋으며,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아 인류가 정착생활을 시작하며 사용해온 건축자재다. 현대에 이르러 기후 온난화가 발생하자 나무는 또다시 구원자로 떠오르고 있다. 나무가 성장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를 저장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기능 때문이다. 또한, 주요 건축자재 가운데 유일하게 재생하는 자재며, 목재 가공, 운반, 유지보수에 사용한 에너지가 목재에 저장된 탄소와 상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마이너스인 녹색 건축자재다. 이 때문에 나무는 거대한 온실가스 저장소라 불린다. 건축에서 사용하는 주요 건설자재를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건 철근과 콘크리트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두 자재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총 건축공사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2/3를 차지한다. 만약, 철근 및 콘크리트 등의 자재를 목재로 대체하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목재 이용, 기후 변화 완화세계 각국은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으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을 시행해 자동차, 생활, 제조 등 각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건축분야에선 에너지 절약에 집중하며, 자재사용 및 기술개발에 힘썼다.우리나라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25%를 차지한다. 정부는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해 2020년까지 200만 가구 그린홈 조성, 2025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제로 에너지화를 의무화했다.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20년까지 30%, 건축물 에너지 소비량은 2017년까지 60% 감축을 목표로 건축 기준을 강화해왔다. 나무의 나라 캐나다, 지속가능 산림 경영캐나다의 산림은 국토 면적의 약 40%인 4억㏊에 달한다. 91% 이상이 원시림이고 4,000만㏊ 이상이 보호림이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인증받은 전 세계 산림 40% 이상과 전 세계 아한대 산림의 1/4이 캐나다에 있다.캐나다는 풍족한 산림을 기반으로 임산업이 발달해 매년 1백만 ㏊의 산림을 벌채하지만, 전체 산림 면적의 0.25%에 불과하며, 산불과 병충해에 의해 매년 훼손되는 면적보다도 적다. 친환경 산림 경영으로 세계 임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캐나다는 목조주택 구조용 침엽수 목재, 신문 용지, 펄프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며, 캐나다는 주 정부와 임산업 협회가 시장 개척과 발전을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영국, 벨기에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목조 다층 공동주택 시장 개척으로 목조 건축 발전과 수요 확대를 위해 목구조 내화 및 차음 구조 연구, 내진 구조 설계 기준 제정, 캐나다 기술 연수, 세미나, 한국산업규격 개정을 한국 정부와 학계 그리고 업계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우드월 규격재목조 내력벽과 비내력벽에 사용하는 건조 및 대패 마감 가공된 규격재 치수는 [표 3]과 같다. 길이는 2.4 ~ 6m까지 0.6m 단위다. 규격재 등급 스탬프 우드월(목조 비내력벽) 장점 ● 온실가스 배출 감소로 기후 변화를 완화한다. ※한 층에 46평형 4세대가 배치된 20층 아파트의 칸막이벽을 2×4 규격재로 시공하면, 약 26톤의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 이 탄소량은 약 95톤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며, 승용차가 50만㎞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관련 규정이 요구하는 내화 및 차음성능, 수평하중 저항성, 내충격성을 만족한다.● 현장과 공장에서 쉽게 제작할 수 있어 공기와 인건비를 절감한다.● 목조 칸막이벽은 마감 석고보드 부착 시 못, 나사못, 타카와 같은 다양한 패스너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타카 사용 시 나사못을 사용할 때보다 작업 능률이 좋다.● 경량 건식 공법으로 공기가 짧다.● 목재 스터드는 강도가 높아 TV 또는 중량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외벽에 우드월을 사용하면, 단열성능이 높아져 벽체 두께를 줄이고 실내 가용 면적을 넓힐 수 있다. 우드월 시공방법 ① 적절한 품질의 규격재를 선택한다.② 벽체 설치를 위해 바탕면을 청소하고 먹줄치기 한다.③ 층고와 실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한다.④ 윗깔도리, 밑깔도리 및 스터드를 측정한 크기에 맞게 절단한다.⑤ 절단한 부재를 조립한다. 스터드는 석고보드 크기와 두께를 고려해 300㎜ 이상, 600㎜ 이하 간격으로 설치한다.⑥ 조립한 목조를 세운 후 상부 또는 하부에 쐐기를 이용해 임시로 고정한다.⑦ 수평과 수직을 확인하고 목조 틀을 고정한다.⑧ 콘크리트 못, 화약 타정 못, 앵커 등으로 바탕 구조에 고정한다. 인테리어 우드월인테리어 우드월은 2×4(38㎜×89㎜) 규격재 스터드와 상·하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문이나 창 등 개구부를 설치해 석고보드로 마감하는 비내력 칸막이벽이다. 석고보드 마감 시 타카, 못, 스크루 등 다양한 파스너fastener를 사용할 수 있다. 목재 스터드에 못을 박아 TV나 액자 등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2×4(38㎜×89㎜)로 구성된 인테리어 우드월 골조 세대내 칸막이벽 건축법에서 세대내 비내력 칸막이벽에 대해 내화 또는 차음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쾌적한 주거 환경과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소음 차단과 내충격성을 요구하며, 부착물 설치가 쉬워야 한다.● 규격재 스터드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하며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전기설비 등 배선 및 배관 작업하기가 편리하다.● 경량 건식 공법이라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세대내 칸막이벽은 스터드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한다. 목조 프레임은 못을 박아 TV, 액자, 무거운 소품을 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세대간 경계벽 세대간 경계벽은 건축법에서 정하는 내화 및 차음성능을 만족해야 한다. 또한, 규모에 따라 요구하는 내화성능이 다르며, 차음성능도 필요하다. 엇갈린 스터드벽: 내화성능 1시간 인정, 벽체 차음성능 2급●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2×4 엇갈린 목재 스터드, 글라스울 단열재● 소음방지채널●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이중 스터드벽: 내화성능 1시간 인정, 벽체 차음성능 1급●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2×4 목재 스터드, 글라스울 단열재● 공기층 25mm 이상● 2×4 목재 스터드●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익스테리어 우드월익스테리어 우드월은 목재 스터드와 상·하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개구부(창, 문)를 설치하며 실내 면은 석고보드로 마감하는 비내력 외벽이다. 주요 구조부가 철근콘크리트 또는 철골 등의 내화구조인 건물 비내력 외벽에는 내화성능이 필요 없다. 하지만, 외기에 접하므로 단열성능과 횡력에 대한 구조성능은 필요하다. 스터드에 단열재를 사용하면 같은 두께의 콘크리트보다 단열성능이 뛰어나 벽체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실내 면적을 더욱 넓게 확보할 수 있다. 우드월 스터드는 스틸 스터드보다 열교현상이 적으며, 건축물의 외단열 공법에 사용하면 단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공장 또는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해서 시공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외장 마감재를 사용해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도 있다. ● 익스테리어 우드월은 건축 구조물 외벽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익스테리어 우드월은 다양한 창문 형태와 외장재를 적용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 잠재성 익스테리어 우드월 및 외벽 시스템에 대해 모든 과정 평가를 통한 지구온난화 잠재성을 비교하면 [표 6]과 같다. 지구온난화 잠재성은 벽 100㎡를 설치하기 위한 재료의 제조, 수송 및 시공하는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 무게를 이산화탄소 무게로 환산한 값을 나타낸다. 목재는 건조 무게의 약 50%까지 탄소를 저장한다. 표에서 마이너스는 익스테리어 우드월 100㎡에 저장된 이산화탄소의 무게를 나타낸다. 단열성능 국내 규정에 따른 열관류율 계산은 구성 재료 각각의 열저항 값을 합계해 산정한다. 이 방법은 스터드를 사용하는 외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교현상은 고려하지 않는다. 열교현상을 고려한 유효 열저항값을 비교하면 [표 7]과 같다. ■ 한옥에 적용한 우드월한옥에 경골목구조 공법과 규격재를 사용하면 경량화로 부재의 양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건식 공법이라 공기를 줄이며, 내진성능을 높이고, 단열성능을 향상한다. 또한 유지보수도 쉬워진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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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경제적이고 따뜻한 공간 완성, 건축물 비내력벽에 사용하는 ‘우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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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3) 토지 분석,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강화 초지리 편
- 토지 분석,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강화군 초지리 편도시계획 전공자로서 관련 업계에서 일을 하며 여러 도시들을 다녀봤지만, 인천광역시처럼 다양한 모습을 뽐내는 도시는 본 적이 없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려봐도 인천광역시는 이 분야 최고일 것 같다. 인천광역시에는 한반도 원시부족사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고인돌 유적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마니산 참성단, 고려 시대의 왕궁터였던 고려궁지, 일제강점기 시절 모습을 간직한 근대문화거리, 인천항 개항의 상징인 차이나타운 등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문화재들이 즐비한데다 송도국제도시, 청라신도시, 인천국제공항 등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곳도 상당히 많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모습까지 공존하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닌 곳이다. 인천광역시 자체가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 곳이다 보니 전원주택 또한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인천광역시의 논현동 듬배마을과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에 위치한 토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인천 남동구 논현동 듬배마을 전원주택지첫 번째 토지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듬배마을 전원주택지다. 소래포구로도 유명한 논현동은 서쪽으로는 연수구 동촌동과 연수동, 남쪽으로는 송도국제도시, 동쪽으로는 시흥시 월곶동과 맞닿아있는 곳인데, 과거 대중교통이 부족해 인천 다른 지역에 비해 주거지역으로 환영받던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2012년과 2016년 수도권 전철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송도-인천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하면서 논현동 지역은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논현동에서도 전원주택들이 모여있는 듬배마을은 듬배산을 등지면서 남향을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마을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수인선 인천논현역과 2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에 다다를 수 있으며, 인천논현역 인근에 조성된 대형 공원과 근린생활시설들을 이용하다 보면 전원생활이 외롭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첫 번째로 소개할 논현동 5** 번지 역시 듬배마을 내에 위치하며, 마을 내에 있는 다른 주택들과 마찬가지로 듬배산과 어우러질 수 있는 형태의 전원주택을 설계하기 좋은 땅이다. 여러 입지 조건들을 확인해 설계하기 좋은 땅임이 확인됐다면, 해당 토지 시세가 적당한지 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지 시세를 알아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 근처 부동산에 방문하거나 실거래가를 확인해 관심 매물과 비교해 보는 것이 주로 사용된다. 만약 관심 매물 주변에서 거래된 토지의 실거래가를 찾으면 바로 비교할 수 있겠지만, 어떤 경우는 토지뿐만 아니라 주택까지 포함된 실거래가를 찾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가격을 유추할 수 있을까? 논현동 8** 번지의 토지 가격이 적정한지 알아보기 위해 실거래가 제공 사이트에서 인근 거래 사례를 확인했더니 바로 옆 위치한 주택이 2021년에 약 10억 원에 매매가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주택은 연면적이 226㎡이고 2010년 건축됐으며, 건축구조는 철근콘크리트조였다. 건축비라는 것이 시기에 따라 다르고 자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필자의 회사에선 위 표를 주로 활용해 토지 가격을 추산한다. 논현동 8**번지 인근 주택의 경우 지어진 지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골조 값만 인정하며, 평당 건축비를 평균 225만 원으로 잡아보았다. 226㎡는 대략 68평 정도 되고, 평당 225만 원의 건축비를 곱할 경우 약 1억 5300만 원 정도의 건물 값이 나온다. 10억 원에서 1억 5300만 원을 뺄 경우가 약 8억 4700만 원 정도 나오는데 이것을 토지의 가격으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것 같다. 즉, 토지 90평에 8억 4700만 원 정도로 계산이 되는 것이다. 평당 941만 원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2021년의 자료이고 관심 토지의 공시지가의 5년간(2017년 1월 ~ 2022년 1월) 평균 상승률(8.5%)를 적용할 경우 2023년 1월 기준 예상 토지 가격은 8.5%의 상승분을 반영하면 8억 9330만 원 정도 시세가 형성된다고 봄이 합당하다. 현재 해당 매물의 매매 희망가를 보면 시세보다 10% 이상 저렴해 보인다. 즉, 매물이 비싸게 나온 것은 아니다. 관심 있다면 지금 듬배마을로 떠나보자. 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전원주택지 두 번째 토지는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11**번지다. 초지리는 역사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초지진이 위치한 곳이며, 강화도와 내륙을 잇는 두 다리 가운데 하나인 강화 초지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만날 수 있는 동네다. 강화도 자체가 외진 곳이지만, 초지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30분, 김포 장기신도시까지 25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전원생활을 하면서 신도시의 인프라도 느끼고 싶은 젊은 층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초지리 11** 번지는 대한성공회 초지교회 뒤편으로 조성된 작은 전원주택 마을 내에 있다. 해당 토지의 면적은 375㎡인데, 총면적 중 191.9㎡의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고 182.7㎡의 용도지역은 보전관리지역이다. 하나의 토지에 2개 용도지역이 중복되어 있어 어떤 지역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적용해야 할지 헷갈리지만 해답은 간단하다. 아래 표를 통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구하는 방법을 확인해 보자. 계산 결과, 초지리 11**번지의 건폐율은 약 30.16%, 용적률은 약 90.14% 이하인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중개를 하다 보면 날씨 좋은 날 소풍처럼 땅을 보러 가길 원하는 분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물론 소풍 가는 기분으로 임장을 떠나는 것은 상당히 설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정말 좋은 땅을 찾기 위해서는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이를테면 장마철이나 폭설이 내린 후 보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가 초지리 11**번지에 방문한 날은 많은 양의 눈이 내린 후 3일 정도 지난 후였는데, 눈이 내린 후에도 기온이 올라가지 않고 계속 영하권 강추위가 지속되던 시기였다. 땅 보러 가기에 제격인 날씨였던 것이다. 84번 지방도에서 초지리 11**번지까지는 약 650m 정도 되는데 가는 길에 약 두 곳 정도 빙판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을 전체가 전반적으로 남향이고 해가 잘 드는 곳이지만, 꼬불꼬불 시골길에는 분명 해가 들지 않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다행스럽게 빙판길이 있는 곳이 언덕은 아니고 평지여서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었다. 빙판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해가 잘 드는 따뜻한 곳이었다. 이렇듯 땅을 보러 갈 때 좋은 날씨에 가는 것은 소풍에 지나지 않는다. 반드시 궂은 날씨에 가서 직접 땅을 밟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두 번 이상 가봐야 진정한 땅의 가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임장을 다녀보자. 이번에는 두 개의 토지를 다루면서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논현동 토지의 경우 시세를 파악하는 방법을 공유했는데, 이 방법은 개인적인 방법이니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감정평가사를 통해 알아보거나 은행에 탁상감정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지리 토지 사례에서 보았듯 땅을 매입할 때는 반드시 두 번 이상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종익(㈜코드랩리얼티 대표)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졸업하고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 realty@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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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3) 토지 분석,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강화 초지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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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을 다스리는 삽주 (마지막편)
- 뿌리 부위에 따라 창출과 백출로 구분삽주는 전국의 산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약초다. 다년초(여러해살이풀)로 암수 꽃이 따로 있으며 총포(꽃받침)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 자란 것은 30~40㎝ 크기로 국수처럼 가는 줄기는 수산이나 칼륨 성분이 함유돼 단단하여 바람에 잘 부러지지 않는다. 가을에 지상 부위는 고사枯死하나 뿌리를 캐어 보면 이듬해 나올 새순이 두세 개씩 붙어 있으며,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이른 봄 새순을 쪼개어 심어도 잘 자라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킬 수 있다. 삽주 씨앗은 해바라기 씨앗과 흡사한데 한겨울에도 잘 떨어지지 않으며 마른 꽃잎은 흰색을 띠어 겨울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양지바르고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고산 지역의 그늘진 곳에서 채취한 삽주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 삽주보다 크기도 작고 뿌리 아랫부분이 대부분 2년도 지나지 않아 썩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뿌리는 섬유질로 이뤄져 질기거나 단단하며 모양이 일정치 않은 다양한 형태의 괴형怪形으로 흑갈색을 띠며 독특한 향기와 쓴맛이 난다.글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삽주의 어린 순 동형동치同形同治, 위장과 닮은 백출삽주뿌리의 가늘고 길쭉한 부분은 ‘창출’이라 하며 뿌리 아랫부분의 비교적 둥근 모양의 근경을 ‘백출’이라 한다. 이른 봄과 가을에 채취해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 살짝 볶아서 쓰거나 쌀뜨물에 담가 법제法製해 말려서 쓴다. 삽주싹은 맛있는 산나물이다. 도시인에겐 비교적 생소한 나물이지만 산촌에 사는 사람들에겐 맛있는 산나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른 봄 4~5㎝ 크기로 자란 연한 삽주싹은 손으로 꺾으면 흰 즙이 나오는데 민들레나 씀바귀의 흰색 유즙처럼 쓰거나 떫은맛이 없어 생으로 무쳐서 먹거나 튀김이나 국거리로 좋다. 삽주는 흰색의 유즙이 나오는 식물 중 유일하게 순한 맛을 낸다. 삽주싹과 더덕순은 며느리 주기 아깝다는 옛 속담이 있을 정도로 풍미 좋은 봄철 산나물이다. 한 여름에 볼수 있는 삽주 꽃 생김이 같은 것으로 치료한다는 뜻의 ‘동형동치同形同治’라는 말이 있다. 위장의 모양과 닮은 백출이나 복령은 위장질환에, 사람의 뇌腦와 비슷한 호두는 뇌질환에, 사람의 무릎처럼 퉁퉁한 마디가 있어 퉁퉁 마디라 불리는 우슬(쇠무릎지기)은 관절질환에 사용한다. 사람의 위장 모양과 비슷한 삽주의 백출 부분은 위장질환의 명약으로 위를 편하게 하며 먹은 것을 잘 삭여 소화불량에 좋다. 주성분은 아트락틸론Atractylone이며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닌 방향성 정유精油 성분으로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신경성 소화불량에 매우 좋은 약초로, 신경성으로 식욕이 없거나 식후 속이 더부룩하며 자주 체하는 증상에 좋다. 늦가을부터 이른 봄, 약성藥性 으뜸현대인에게 잦은 신경성 소화불량은 방치하면 위염으로 진행돼 쉽게 치료하기 어렵다. 잦은 소화불량으로 혈액이 위로 몰려 두통과 손발이 찬 수족냉증을 동반하며 영양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빈혈이 생기고 늘 피곤하며 체력 저하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삽주를 차로 달여 꾸준히 복용하면 신경성 소화불량에 매우 좋으며 만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빈혈 예방과 식욕부진에도 좋다. 삽주는 위염에도 좋다. 급성 위염과 젊은 사람에게 많은 과산성 위염, 나이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저산성 위염 등의 만성 위염과 장염, 복막염에도 좋다. 불규칙한 식사와 소화하기 힘든 음식, 자극적인 음식, 급하게 먹는 식습관과 지나친 커피와 탄산음료 등이 주로 위의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신트림이 나오고 가슴이 쓰리기도 한다. 심하면 잦은 구역질이 나고 토하기도 한다. 삽주를 달여 차로 먹거나 가루를 내어 분말로 먹으면 좋다. 삽주는 관절과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한 부기에도 좋다. 삽주는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대표적인 약초 중 하나로 체내의 불필요한 습濕으로 인한 관절질환에 유용하게 쓰인다. 민간에선 오래전부터 관절염 치료에 사용해 왔다. 쌀뜨물에 이틀간 삽주를 담가 껍질을 벗긴 후 말려서 가루를 내어 항염증 효과가 높은 황경피 가루와 같은 양으로 섞어 따뜻한 물과 함께 한 번에 한 티스푼씩 하루 3번 식후에 먹으면 좋다. 삽주는 체내 여분의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수독 없앰)을 해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한 부전(수분이 머물러 있는 증상) 증상과 붓기, 신장의 기능 저하로 인한 빈뇨증을 개선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해 이뇨를 돕는다. 삽주는 체내의 불필요한 습과 신장이 허해서 발생하는 신허腎虛 요통과 오랜 위장병에 동반되는 수족 냉증에 긴요하게 쓰이는 따뜻한 성질의 약초다. 민간에선 오래전부터 혈압에 사용하던 약초로 고혈압, 저혈압에 모두 쓸 수 있으며 조갈병(당뇨)에도 좋다. 약성이 가장 좋은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채취해 쓴다. [IN SHORT] 삽주, 실생활 활용 팁 풍한風寒에 의한 감기, 두통에 좋은 창출차- 삽주 뿌리줄기인 창출의 오미五味는 단맛과 매운맛이다. 매운 성분은 땀을 나게 하는 발한 작용으로 감기와 그로 인한 두통에도 좋다. 풍한에 의한 감기몸살로 뼈마디가 쑤시고 허리와 무릎이 아플 때도 좋다.- 물 1~1.5ℓ에 15~20g을 넣어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식후에 먹는다. 소화불량, 식욕부진, 위염과 당뇨에 좋은 백출 분말- 껍질을 벗긴 백출을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내어 보관한다. 한 번에 티스푼으로 2/3스푼을 식후에 먹거나 백출 분말을 꿀과 함께 환을(콩알 1/3 크기) 지어 식후에 7~8알씩 먹는다 부종과 신부전증에 좋은 삽주, 복령피차- 복령피(껍질)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삽주와 함께 몸 안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데 좋은 약초다.- 물 1~1.5ℓ에 삽주 15~20g, 복령피 30~40g을 넣어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식후에 먹는다.※ 헛배가 부를 때와 설사를 멈추는 데에도 좋다. 관절과 식욕을 돋는 약술 담구기- 옛날부터 정초에 액운을 막고 연수延壽하는 데 약술로 쓰이는 도소주屠蘇酒의 원료가 삽주이다.- 백출, 창출 가릴 것 없이 삽주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건조한 후 과일 담금주에 담가 실온에 3개월 이상 숙성 후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식후와 잠자기 전에 먹는다. 글쓴이 기담 약초원 김용남 대표 토종약초 연구가, 한국 자생약초 발아. 육묘원 운영 (주)기담식품 공동 설립 및 운영 문의 기담약초원 033-461-5558, 010-5233-3574 http://kidam.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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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을 다스리는 삽주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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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히트다! 히트! 땅과 바다가 부르는 전남
- 쌀과 목화·누에고치의 생산이 많아 예부터 삼백三白지방으로 불린 전라남도(이하 전남).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부한 햇볕과 건강한 흙, 공기는 이곳을 생명력 넘치는 땅으로 만들었다. 기계와 도시숲, 인공조명 속에 사는 도시민들이 전남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항상 웃으며 반겨주는 어머니같이, 전남은 오는 사람을 끌어안는 너그러운 곳이다. 연평균 기온 14도의 온난한 기후와 영산강과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비옥한 평야, 2,200여 개의 섬과 갯벌이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정리 김수진자료 협조전라남도 귀농어 귀촌 종합지원센터 1577-1425 http://jnfarm.jeonnam.go.kr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 044-861-8889 www.agriedu.net완주군청 063-290-2114 www.wanju.go.kr 땅과 바다를 따르니 지갑도 ‘두둑’귀농귀촌을 한 자신의 삶을 잠시 상상을 해보자. 새벽녘 넓은 들녘에서 맡아지는 풀 냄새와 높은 하늘, 맑은 계곡, 푸른 바다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깨끗한 자연은 귀농귀촌의 기본이다.청정한 자연환경은 전남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전남 31개소 평균 산소 음이온 수치는 1,736개/㎤로 수도권 200개/㎤에 비해 8배 많은 수준이다. 반면 공기 중 유해 중금속량은 수도권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수질도 최고 수준이다. 면역력 증강과 항산화, 생리 활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과 게르마늄, 셀레늄 함유가 많은 것. 풍부한 일조량도 주목할 만한데 평균 일조시간은 2,138.9로 전국 평균(2,122.5시간)보다 높다.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자연스레 관련 농어업 발전을 끌어냈다. 전남은 2016년 현재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산업 수준을 자랑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만 전국의 49%를 차지할 정도.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2,344호)와 친환경 수산물 인증면적(2,968ha)도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재배면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작물 수도 무화과(92%), 유자(85%), 매실(56%), 참다래(56%), 양파(51%), 녹차(46%) 등 15개에 이른다.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도시민의 니즈가 높아지는 요즘, 전남의 이러한 특색은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의 증가로 이어졌다. 2011년 2,753명이었던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 수는 2012년(3,400명), 2013년(4,065명), 2014년(4,213명), 2015년(4,327명)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겠지만, 그 성공에는 깨끗한 자연이 기반을 뒀었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토지는 저렴하게, 지원은 팍팍!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돈! 아무리 도시에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고들 하지만 초창기 정착하는데 토지와 주택 구입, 농어업 시설 마련 등에 큰 비용이 든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이라면 더욱 힘껏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강호가도江湖歌道를 꿈꾸며 내려왔다 해도 귀농귀촌은 지갑 사정에 따라 지속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눈앞의 현실이다.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만큼 아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저렴한 토지 가격은 전남의 매력 중 하나다. 전국 평균 토지가의 30% 수준으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 한국농어촌공사 자료에 따르면 농지 실거래가는 m2 당 1만 5,327원으로 전국 평균 4만 9,501원에 비해 무척 저렴한 수준이다. 열정은 있지만 자금이 다소 부족한 이들에게 전남은 적격지인 셈.각종 귀농 지원정책도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창업 자금 지원정책에 따르면 농어촌진흥 기금으로 농업인 개인에게 연리 1%,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1억 원 이내 지원(법인일 경우 2억 원 이내) 한다. 귀농인의 경우, 농업창업 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3억 원 이내 연리 2%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전국 최초로 창업 자금 융자 시 이자 2% 중 1%(2억 원 이내, 최대 3년)를 지원하니 놓치지 말고 혜택받자.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도 전남이 ‘화끈’하게 지원한다. 150㎡ 이하 주택을 짓는 귀농인에게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연리 2%로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별 각종 지원책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지원내용은 전남 귀농귀촌 센터와 각 군 귀농귀촌 관련 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이 ‘하태핫해!’ 청년이 모인다귀농귀촌을 은퇴한 50·60대를 위한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 2015년 귀농귀촌 관련 통계에 따르면 귀촌인 평균연령은 40.3세였다. 전년 40.5세보다 0.2세 감소한 수치로 매년 귀농귀촌인의 연령대는 젊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농촌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수가 농촌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보고 귀농을 결심한다.특히 전남은 30·40대 귀농인이 도전하기 좋은 곳이다. 저렴한 토지 비용과 지원책 덕분이다. 실제로 전남 영암군의 경우 지난해 많은 청년들이 귀농하기도 해 깜짝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명확한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젊은 귀농인 증가에는 저렴한 토지 가격과 더불어 청년 맞춤형 제도가 주요 증가 원인일 듯하다"라고 밝혔다.매월 120만 원이 꼬박꼬박 전남의 청년 맞춤형 귀농귀촌 제도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월급처럼 나오는 지원금이 눈에 띈다. 39세 이하 신규 농산업 창업 예정자(영농경력 3년 이내)를 대상으로 ‘청년 농산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이에게 창업 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점이 귀농귀촌에 가장 큰 리스크로 손꼽히는 만큼 해당 안정자금은 큰 도움이 될 것 상기 문장은 제도 변경으로 바로 잡습니다----------------------------------------------------------------------본제도는 중앙정부에서 농촌 창업에 나서는 청년에게 지원금을 주어 지속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으로, 전남도청에선 이를 2016년 신규 사업으로 “▸ 지원대상 : 만 18~39세 영농경력 3년 이내 신규 영농 창업(예정)자 ▸ 사 업 량 : 60명(예정) ▸ 지원내용 : 영농 신규 창업자로서 「청년농산업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자에게 창업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 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타 매스컴을 통해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 지원금 반토막 나다”라는 기사를 접했을 줄 압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청 농업기술원에 문의한 결과 “월 120만 원은 중앙정부 지원금 80만 원에 전남도청 지원금 40만 원을 합한 금액”이며 “전남도는 2016년 하반기에 조례를 개정해 기존 지원금을 교육비 및 영농 자재 구입비로 전환해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남도의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 조례가 변경된 것을 확인하지 않고, 콘텐츠를 올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드리며 앞으로 팩트 체크에 만전을 기울이겠습니다.-----------------------------------------------------------------------------------------------------------------------농고·농대생, 월급 받으며 농업 배운다 농고, 농대생을 위한 창업인턴제도 주목할 만하다.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마케팅 등 단계별 기술을 선도농가에서 배울 수 있는 인턴 실습이 바로 그것. 39세 이하의 농대와 농고 휴학생, 졸업생(5년 이내)을 대상으로 시군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발된 이에게 연수 기간(평균 10개월) 동안 월 120만 원을 지급한다.농기계, 하우스도 팍팍 각 지역에서도 젊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의 활력을 살리고 농어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젊은 피 수혈’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주시에서는 39세 이하 청년 귀농인을 대상으로 농기계와 편의장비, 농작업 도구 등을 1천만 원 이내(보조 50%, 자부담 50%)로 지원한다.또한, 고흥군에서는 40세 미만 귀농인(단, 신규 농업인)에게 시설 하우스 500평 이상을 임대 지원한다. 이 밖에도 다른 시군에서도 청년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돼 있으니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이라면 한번 주목해보자. 잠깐! 아이를 위한 농촌유학깨끗한 자연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주목하자. 전남에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창의성, 자립심을 길러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리는 농촌유학에 대해 알아봤다.전남에서 농촌유학을 이렇게 지원해요지원 농촌유학 장려 장학금, 생활교사 인건비 및 프로그램 개발, 보험 가입비 등 지원함.프로그램 지역 역사탐방, 독서 프로그램, 세시풍속 전통문화 배우기, 농촌체험(고구마 수확, 텃밭 가꾸기), 국토순례 등 유학비(체류): 월 25만 원 지원(강진 옴냇골 산촌유학센터에 한함) INTERVIEW “귀농귀촌의 A부터 Z까지 책임지겠습니다!”전라남도 귀농어 귀촌 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 귀 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입니다. 21세기 한국 사회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웰빙 수요 확대 등으로 전국적으로 가히 혁명적 변화라 할 만큼 엄청난 수가 농어촌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젊은 인력을 채워주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한 농어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농업·농촌과 인구 200만 명 회복’을 위해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귀농, 귀어, 귀촌인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우리 센터에서는 상담 전용 전화(1577-1425)와 홈페이지(http://jnfarm.jeonnam.go.kr)를 설치·운영하여 농가주택·농지 등 매매·임대정보, 귀농 농업창업 자금 및 주택구입비 융자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인 모임 지원, 귀농귀촌인 소양교육과 작물 재배교육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 기업, 기관을 방문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도의 비교우위 자연환경과 우수한 영농조건 등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우리 센터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종합 상담과 수도권 유치,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귀농귀촌 초기에 영농기술 습득 또는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창업 자금 융자 홍보 강화 및 이자 차액 보전,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귀농·어, 귀촌을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전남으로 오십시오. 여러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라남도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Return to the farm & rural people’s story“젊은 저에게 전남은 ‘황금씨앗’ 그 자체죠!”영암군 청년 농부 / 고건 블로그 http://make5ne.blog.me/220717516985경기도 한 식품회사에서 성실히 일하던 청년이 지난 2012년 고향인 전남 영암군으로 향했다. 도시에는 진지하게 사귀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안정된 직장과 재미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했지만, 그는 과감히 영암행을 선택했다. 사연의 주인공 고건(35세) 씨는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모님 반대가 극심했어요. 힘들게 농사지어 저를 키워내셨는데, 자식 손에 흙 묻히곤 싶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보통 40대 넘어서 귀농을 고민하는데 그때보다는 30대에 농촌 창업에 덤벼야 승산이 있다고 봤어요. 언젠가 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죠”하지만 귀농 후 바로 농업에 뛰어들진 않았다. 산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농산물 유통업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 농산물의 특색과 시세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몇 해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농어촌 상황을 파악한 후에 고건 씨는 무화과 농사에 도전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로는 가격대도 좋았다"라며 “과실수는 수확까지 보통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무화과는 2년 이내로 수확할 수 있어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농사법은 무화과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과 농업 관련 기술센터에서 배워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동시에 무화과를 가공한 잼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확장해 농산물 브랜드 ‘황금씨앗’을 만들었다. 고건 씨는 “보통 귀농하면 농사만 지으려고 하는데 다양한 루트로 농업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무화과 잼으로 상시로 수입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표고버섯 등 수확 시기를 타지 않는 작물도 함께 유통하며 다각적으로 수입원을 마련했다.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지난해 결혼한 고건 씨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 산업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가공공장과 농장이 같이 있어야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한데, 현재법으로는 농장 지대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어려워요. 정부가 6차 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제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은 여전하죠. 그래도 점차 농어촌 관련 제도가 발전하고 있어 희망이 있어요. 여전히 부모님은 아내가 일하고 있는 도시로 다시 가라고 말씀하시지만(웃음), 저는 이곳에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는 전남은 특히 젊은이에게 기회의 땅이에요.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Tip! 고건 씨가 알려주는 성공 귀농 노하우▶제대로 된 정착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안정적인 수입원은 필수다. 주 작물 외에 시기를 타지 않는 부가 작물을 재배·유통하는 것도 방법!▶SNS,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유통망 다각화하기. 보통 공판장에 판매하는 경우와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보통 한 쪽에만 유통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좋다.▶집 짓기와 땅 구입은 시간을 두고 하기. 농어촌에서는 토지가가 도시처럼 명확히 정해지지 않는다. 즉, 뻥튀기 당할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원하는 지역에 인맥을 쌓고 주민의 신뢰를 얻으면 진짜 시세에 토지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귀농 초기에는 읍내에 전세나 월세로 집을 얻는 것도 방법. 잠깐! 귀농지 선택에도 기준이 있다?귀농귀촌은 도시에서의 ‘이사’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오랫동안 땅을 일구며 한 곳에서 장기 거주하게 되는 만큼 지역 선정에 숙고는 필수. 그렇다면 귀농지 선택에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 선택하는 데에도 단계가 있고 나름의 원칙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패 없는 귀농지 선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과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통해 알아봤다.▷ 지역 선택에도 ‘단계’가 있다“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집이 있다. 이러한 상상력은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구체적인 귀농지를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내의 지역이라든가, 토지 및 주택자금/귀농 비용 5억 원 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어놓으면 기존에 세웠던 목적, 계획에 맞지 않은 지역이나 땅을 선택하는 실수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고, 부동산 업자나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그대로 귀농지를 선택하는 실수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다음으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때 후보지 몇 곳을 선정 후 각 후보지의 2개소 이상의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둘러볼 것으로 추천한다. 직접 몇 차례 방문하는 꼼꼼함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동네 이장을 만나보자.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귀농 현장 답사 ‘이렇게 체크하자’① 차 타고 목적지로 가면서 접근성 파악하기-인터체인지, 국도, 지방도로서 얼마나 떨어졌나 확인-면사무소와의 거리-도로가 포장도로인지 비포장도로인지 확인-도로폭 몇 미터인지 확인-집에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확인(이때, 계절과 일별, 시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② 목적지 근처에서 걸어서 진입도로, 주도로, 농로 점검하기-도로 확인-기존 도로 접했는지 확인-도로 폭과 포장 유무 확인-지적상 공로, 사도 확인③ 목적지 도착 시 주변 경치와 지반 상황 확인④ 지적도를 보며 인접 농지와의 정확한 경계, 도로 파악-땅 위치와 경계지역, 모양, 땅 윤곽과 방향 확인-집 앉힐 모양 구상-홍수 피해나 토사 붕괴, 함몰 위험이 있거나 과거 전력이 있다면 땅 선정 고려하기-주변 시설 등 상황 확인<확인해야 할 혐오시설>공동묘지, 화장장,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광산, 비행기 이동 경로, 염색·가죽·목제 가구·레미콘 공장, 각종 가공시설⑤ 전기, 식수, 농수 등을 끌어쓸 수 있는지 확인하기-지하수 개발할 경우 식수량 점검. 면사무소 등에서 상담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음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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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히트다! 히트! 땅과 바다가 부르는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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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14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을 다스리는 삽주
-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을 다스리는 삽주 뿌리 부위에 따라 창출과 백출로 구분 글 기담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kyn1509@naver.com 삽주는 전국의 산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약초다. 다년초(여러해살이풀)로 암수 꽃이 따로 있으며 총포(꽃받침)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 자란 것은 30~40㎝ 크기로 국수처럼 가는 줄기는 수산이나 칼륨 성분이 함유돼 단단하여 바람에 잘 부러지지 않는다. 가을에 지상 부위는 고사枯死하나 뿌리를 캐어 보면 이듬해 나올 새순이 두세 개씩 붙어 있으며,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이른 봄 새순을 쪼개어 심어도 잘 자라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킬 수 있다. 삽주 씨앗은 해바라기 씨앗과 흡사한데 한겨울에도 잘 떨어지지 않으며 마른 꽃잎은 흰색을 띠어 겨울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양지바르고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고산 지역의 그늘진 곳에서 채취한 삽주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 삽주보다 크기도 작고 뿌리 아랫부분이 대부분 2년도 지나지 않아 썩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뿌리는 섬유질로 이뤄져 질기거나 단단하며 모양이 일정치 않은 다양한 형태의 괴형怪形으로 흑갈색을 띠며 독특한 향기와 쓴맛이 난다. 동형동치同形同治, 위장과 닮은 백출 삽주뿌리의 가늘고 길쭉한 부분은 ‘창출’이라 하며 뿌리 아랫부분의 비교적 둥근 모양의 근경을 ‘백출’이라 한다. 이른 봄과 가을에 채취해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 살짝 볶아서 쓰거나 쌀뜨물에 담가 법제法製해 말려서 쓴다. 삽주싹은 맛있는 산나물이다. 도시인에겐 비교적 생소한 나물이지만 산촌에 사는 사람들에겐 맛있는 산나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른 봄 4~5㎝ 크기로 자란 연한 삽주싹은 손으로 꺾으면 흰 즙이 나오는데 민들레나 씀바귀의 흰색 유즙처럼 쓰거나 떫은맛이 없어 생으로 무쳐서 먹거나 튀김이나 국거리로 좋다. 삽주는 흰색의 유즙이 나오는 식물 중 유일하게 순한 맛을 낸다. 삽주싹과 더덕순은 며느리 주기 아깝다는 옛 속담이 있을 정도로 풍미 좋은 봄철 산나물이다. 생김이 같은 것으로 치료한다는 뜻의 ‘동형동치同形同治’라는 말이 있다. 위장의 모양과 닮은 백출이나 복령은 위장질환에, 사람의 뇌腦와 비슷한 호두는 뇌질환에, 사람의 무릎처럼 퉁퉁한 마디가 있어 퉁퉁 마디라 불리는 우슬(쇠무릎지기)은 관절질환에 사용한다. 사람의 위장 모양과 비슷한 삽주의 백출 부분은 위장질환의 명약으로 위를 편하게 하며 먹은 것을 잘 삭여 소화불량에 좋다. 주성분은 아트락틸론Atractylone이며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닌 방향성 정유精油 성분으로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신경성 소화불량에 매우 좋은 약초로, 신경성으로 식욕이 없거나 식후 속이 더부룩하며 자주 체하는 증상에 좋다. 늦가을부터 이른 봄, 약성藥性 으뜸 현대인에게 잦은 신경성 소화불량은 방치하면 위염으로 진행돼 쉽게 치료하기 어렵다. 잦은 소화불량으로 혈액이 위로 몰려 두통과 손발이 찬 수족냉증을 동반하며 영양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빈혈이 생기고 늘 피곤하며 체력 저하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삽주를 차로 달여 꾸준히 복용하면 신경성 소화불량에 매우 좋으며 만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빈혈 예방과 식욕부진에도 좋다. 삽주는 위염에도 좋다. 급성 위염과 젊은 사람에게 많은 과산성 위염, 나이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저산성 위염 등의 만성 위염과 장염, 복막염에도 좋다. 불규칙한 식사와 소화하기 힘든 음식, 자극적인 음식, 급하게 먹는 식습관과 지나친 커피와 탄산음료 등이 주로 위의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신트림이 나오고 가슴이 쓰리기도 한다. 심하면 잦은 구역질이 나고 토하기도 한다. 삽주를 달여 차로 먹거나 가루를 내어 분말로 먹으면 좋다. 삽주는 관절과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한 부기에도 좋다. 삽주는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대표적인 약초 중 하나로 체내의 불필요한 습濕으로 인한 관절질환에 유용하게 쓰인다. 민간에선 오래전부터 관절염 치료에 사용해 왔다. 쌀뜨물에 이틀간 삽주를 담가 껍질을 벗긴 후 말려서 가루를 내어 항염증 효과가 높은 황경피 가루와 같은 양으로 섞어 따뜻한 물과 함께 한 번에 한 티스푼씩 하루 3번 식후에 먹으면 좋다. 삽주는 체내 여분의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수독 없앰)을 해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한 부전(수분이 머물러 있는 증상) 증상과 붓기, 신장의 기능 저하로 인한 빈뇨증을 개선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해 이뇨를 돕는다. 삽주는 체내의 불필요한 습과 신장이 허해서 발생하는 신허腎虛 요통과 오랜 위장병에 동반되는 수족 냉증에 긴요하게 쓰이는 따뜻한 성질의 약초다. 민간에선 오래전부터 혈압에 사용하던 약초로 고혈압, 저혈압에 모두 쓸 수 있으며 조갈병(당뇨)에도 좋다. 약성이 가장 좋은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채취해 쓴다. IN SHORT 삽주, 실생활 활용 팁 풍한風寒에 의한 감기, 두통에 좋은 창출차 - 삽주 뿌리줄기인 창출의 오미五味는 단맛과 매운맛이다. 매운 성분은 땀을 나게 하는 발한 작용으로 감기와 그로 인한 두통에도 좋다. 풍한에 의한 감기몸살로 뼈마디가 쑤시고 허리와 무릎이 아플 때도 좋다. - 물 1~1.5ℓ에 15~20g을 넣어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식후에 먹는다. 소화불량, 식욕부진, 위염과 당뇨에 좋은 백출 분말 - 껍질을 벗긴 백출을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내어 보관한다. 한 번에 티스푼으로 2/3스푼을 식후에 먹거나 백출 분말을 꿀과 함께 환을(콩알 1/3 크기) 지어 식후에 7~8알씩 먹는다. 부종과 신부전증에 좋은 삽주, 복령피차 - 복령피(껍질)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삽주와 함께 몸 안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데 좋은 약초다. - 물 1~1.5ℓ에 삽주 15~20g, 복령피 30~40g을 넣어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식후에 먹는다. ※ 헛배가 부를 때와 설사를 멈추는 데에도 좋다. 관절과 식욕을 돋는 약술 담구기 - 옛날부터 정초에 액운을 막고 연수延壽하는 데 약술로 쓰이는 도소주屠蘇酒의 원료가 삽주이다. - 백출, 창출 가릴 것 없이 삽주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건조한 후 과일 담금주에 담가 실온에 3개월 이상 숙성 후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식후와 잠자기 전에 먹는다. 문의 기담약초원 T 033-461-5558, 010-5233-3574 W www.기담약초.com E kyn15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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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14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을 다스리는 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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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살리는 조경 예찬 도봉숲속마을의 정원
- 도봉숲속마을 정원은 도봉산 생태를 그대로 구현해 자연스럽고 독특한 매력이 있다. 전정前庭, 선큰가든Sunken garden, 후정後庭에는 도봉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들로 풍성하고 텃밭상자에는 자연의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인공적으로 꾸미지 않아 자연과 동화된 도봉숲속마을의 정원을 구경해보자.글 한송이 사진 송제민 기자 취재협조 도봉숲속마을 02-954-0203 www.forestville.co.kr ㈜뜰과 숲 02-451-7579 도봉숲속마을의 조경 테마는 '도봉산 닮은꼴'이다. 북한산국립공원 중턱에 위치하고 도봉산을 끼고 있기에 박형호 이사는 정원을 계획할 때부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래서 조경을 맡은 ㈜뜰과 숲 권춘희 소장은 텃밭상자를 제외한 정원에는 열을 맞추고 모양을 내는 인공적 요소를 배제했다. 나무나 꽃 대부분 도봉산에서 자생하는 것 위주로 식재한 것도 친환경적이고 생태를 살리는 조경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다채로운 야생화가 가득한 전정前庭전정에서 덩굴장미를 두른 아치형 출입구는 손님을 반갑게 맞이한다. 아치형 출입구 밑에 깔린 디딤목을 따라 내려가면 색채 고운 야생화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여기에 야생화를 보호하듯 에두르고 있는 키 큰 소나무와 각종 수목들은 아기자기한 정원에 위엄을 더한다. 노란색, 흰색, 보라색을 띠는 애기똥풀, 병아리꽃나무, 왜성라일락 등이 소박한 정원에 계절을 알리고, 매의 발톱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매발톱과 비단 주머니처럼 고운 금낭화도 진한 보랏, 분홍빛으로 때늦은 봄을 반갑게 맞이한다. 텃밭상자에는 생장력 강한 쌈채소류 위주로 씨앗을 뿌렸다. 곰취, 당귀, 적상추, 양상추 등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노란색 메리골드를 상자 끄트머리에 심어 초록빛 일색인 텃밭에 포인트를 줘 조경 효과를 주고 동시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아 방충 효과도 있다. 동양적 느낌 살린 선큰가든 Sunken garden선큰가든은 지하 진입부가 외부와 연결된 곳을 말한다. 고립된 공간처럼 고요한 기운이 감돌아 사색공간으로 알맞다. 이러한 느낌을 살리고자 대나무를 심어 동양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이 외에 화사한 색채의 공작단풍과 꽃 핀 모습이 좁쌀을 튀겨놓은 것과 같아 조밥에서 유래된 이름의 조팝나무, 우리나라 고유의 낙엽교목인 노각나무가 선큰가든을 장식한다.공작단풍 옆 물확에 물이 마르지 않는 이유는 이곳을 방앗간 드나들 듯 찾아오는 새들이 목을 축이도록 배려한 것이다."자연에서 새가 빠질 순 없죠. 선큰가든이 새들이 선호하는 공간 중 하나인 것 같더라고요. 언제든 와서 쉬어 가라는 의미에서 물확을 놓았어요."동생물과 자연을 공유하는 법을 선큰가든에서 배운다. 도봉산 산책로를 끌어들인 후정後庭후정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밴 곳이다. 콘크리트 바닥 위 6개 정방형 공간을 구획해 정원으로 꾸몄고 계절별로 색과 종류가 다른 식물이 얼굴을 내밀어 재미를 더한다. 후정과 도봉산이 맞닿은 부분 벽은 담쟁이덩굴이 타고 올라가게끔 만들어 산과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자연을 마음껏 누리도록 했다.사람 키보다 작은 관목류인 목수국, 산수국, 매자나무, 말채나무와 숙근류의 둥글레, 관중, 참취, 매발톱이 이곳에 뿌리를 내렸다. 키 큰 측백나무는 신비한 자태를 뽐내며 후정의 중심 역할을 한다. 이 측백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보는 이들마다 "이렇게 크고 멋있는 트리는 처음봤다"고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수형이 아름답다.담쟁이덩굴 벽 뒤로 보이는 뒷산에는 새집을 여러 채 꽂아 아기자기한 조경 효과를 주는 동시에 도봉산에 서식하는 다양한 새들이 쉴 공간을 제공한다. 새집은 후정 우측에서 이어지는 산자락에도 여럿 만들었다. Click도봉숲속마을에서는?도봉숲속마을은 기업 연수원, 학교 수련원 등으로 사용되는 체험활동 기관이다.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청소년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구온난화 및 환경문제 심각성을 알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되새기는 녹색공감교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열린 캠프 Forestory, 패시브하우스의 원리를 알고 자연물을 이용해 직접 집을 지어보는 친환경 건축학교 등 각기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이 1년 스케줄을 채우고 있고 매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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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살리는 조경 예찬 도봉숲속마을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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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3)] 면상희이面相熙怡 연꽃
- 면상희이面相熙怡 연꽃인도, 이집트, 남부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연꽃은 다년생으로 잎자루(잎대)와 꽃자루(꽃대)에 가시돌기가 있으며, 잎은 둥글고 지름이 30~50㎝이고, 부엽(물에 뜨는 잎)이 난 후 선잎(빳빳하게 돋아 하늘을 향하는 잎)이 돋는다. 연의 종류 중 자련子蓮은 열매를 이용하고 화련花蓮은 관상용, 채련菜蓮은 우리나라 토종으로 뿌리를 먹는다. 연의 각 부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약재 차 요리 재료로 쓰인다. 면상희이面相熙怡-바라보면 절로 기쁜 마음이 생기는, 연꽃. 그래서인가. 연꽃이 만개한 하절夏節 연을 볼 수 있는 어느 곳에 만인滿人이 있다. 하늘 향해 활짝 열린 꽃잎, 한껏 목을 뺀 자태를 보노라면 세상사 시름이 하늘로 간다.사찰 경내 연못을 들인 연유, 신성한 연꽃이 자라는 연못은 곧 극락세계라 밤이면 꽃잎을 닫고 새벽이 되면 첫 빛을 받아 다시 피어나는 모습은 마치 윤회사상을 닮았고꽃이 피면서 동시에 열매를 맺기에 선인善因을 잘 닦으면 선과善果를 얻게 된다는 불교 가르침도 담아낸다. 더러운 곳에서도 뿌리 내리고 잘 자라며 물을 맑게 정화시켜 생태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연은 연씨 연잎 연근 연꽃 연방(연밥) 연수(암술) 연자심(종자 속 배아)어느 한 곳도 버리는 부분 없이 사람에게 내어 준다. 자신의 가진 것 모두를 아낌없이 주는 꽃 이제 하늘은 뜨거운 태양의 절정과 함께 연꽃의 절정도 거두어 간다. 열매를 먹으면 갖은 괴로움을 잊고 즐거운 꿈을 꾼다는 Lotus, 그 향과 꽃으로 이생을 신비롭게 물들일 다음해를 기약한다.田 글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제부도연꽃 031-356-2943 www.moseslo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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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 청산하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60평 카페
- 시골서 자리잡기 도시생활 청산하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60평 카페 -------------------------------------------------------------------------------- 웰패널로 벽체를 세우고 내외 벽면은 황토, 지붕은 깨진 기와를 얹었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옛스러움을 강조했기 때문에 테이블 모양이나 기둥 하나 하나에도 분위기를 맞췄다. 가운데 주방을 두고 양쪽으로 각각의 홀들이 위치했는데 창을 크게 내 테이블들이 시야가 트인 길 쪽으로 배치되도록 했다. 가능한 홀의 가운데는 여유공간을 두어 실내 분위기가 답답하지 않도록 했다. -------------------------------------------------------------------------------- 그가 대기업의 좋은 자리를 마다하고 고향으로 내려가겠다고 했을 때, 동료들은 만류하기 보다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어쨌든 독립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게 동료들에겐 여간 부러운 일이 아니었다. 재 작년 외환위기가 닥치며 온 나라가 한바탕 소란에 휩싸일 무렵, 이장훈씨는 이러한 결심을 굳히게 됐다. 당장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자리가 위태롭거나 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러한 소란을 겪으며 더 이상 도시생활, 직장생활에 대한 미련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독립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란 판단을 내렸고, 아내 역시 이러한 제안을 거부하지 않았다. 다행히 천안 수신면 장산리에 사두었던 1천2백평의 땅이 있었기 때문에 큰 갈등 없이 탈 서울을 결심할 수 있었다. 이 땅은 지난 97년 회사 연수원의 팀장직을 맡고 있을 때 구입했던 것으로 당시 연수원이 바로 이 근처에 있었다. 준농림전 1천2백평 규모로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오리란 막연한 생각에서 구입을 결심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막연했던 계획은 생각보다 빨리 실천에 옮기게 됐다. 그 해말 IMF관리체제로 들어서며 먼 장래를 기약한다는 것이 무의미해졌고, 당장 실천에 옮기는 것이 현명할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아내와 상의한 끝에 이 곳엔 카페를 지어 아내가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 땅이 위치한 바로 옆에 상록리조트가 위치해 있고 가까이에 대형 실내수영장인 상록아쿠아월드 대교연수원 등이 있어 카페를 운영하기에 결코 나쁜 조건이 아니었다.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유리한 조건이었다. 카페 운영을 아내에게 맡기는 대신 이장훈씨는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천안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기로 했다. 얘기가 일단락 지어지자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우선은 카페를 짓는 일이 급선무 였다. 카페는 그동안 경기권 일대를 다니면서 눈 여겨보았던 형태로 짓기로 했다. 며칠을 수소문한 끝에 그런 형태의 카페들이 서울의 웰메이트라는 회사에서 짓는다는 것을 알았고 다음부터는 웰메이트와 모든 것을 상의했다. 건축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돼 5개월 뒤인 12월 완공됐다. 2층 구조로 연건평은 60평이며,1층이 50여평이고 2층이 10평 정도다. 총 테이블 수는 20개. 웰패널로 벽체를 세우고 내외 벽면은 황토, 지붕은 깨진 기와를 얹었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옛스러움을 강조했기 때문에 내외부를 황토로 마감하고 테이블 모양이나 기둥 하나 하나도 분위기를 맞췄다. 가운데에 주방을 두고 양쪽으로 각각의 홀들이 위치했는데 창을 크게 내어 테이블들이 시야가 트인 길 쪽으로 배치되도록 했다. 가능한 홀의 가운데는 여유공간을 두어 실내 분위기가 답답하지 않도록 했다. 총 비용은 약 2억7천만원 정도가 들었다. 기본적인 건축비 외에 실내외 인테리어 비용, 조경 비용, 각종 집기류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카페를 운영해본 경험이 없기에 그동안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아쉬움들이 있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점차 매상도 오른다. 전원생활의 넉넉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田 글·사진 류재청 ■건축정보 위치: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부지면적: 준농림답 1천2백평 부지구입년도: 97년 부지구입금액: 2억원 건축공사기간: 99년 5월∼12월 건평: 60평(1층 50평, 2층 10평) 건축비: 2억7천만원(인테리어, 조경, 집기류 포함) 구조체: 와이어패널 내외벽마감: 황토 지붕마감: 깨진 기와 입지여건: 2차선 지방도변(상록리조트 인접) ■설계 및 시공: 웰메이트(02-553-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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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 청산하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60평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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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같은 전원주택·주택 같은 전원카페 “주택이야? 까페야?”
- 실속기획·전원주택 & 카페 카페 같은 전원주택·주택 같은 전원카페 “주택이야? 까페야?” 어떤 이는 막상 전원주택을 지으려 하니 좋은 경치에 집만 짓고 산다는 것이 못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다들 어렵다는 IMF시대에 전원생활 한답시고 경치만 바라보며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한푼이라도 벌어야 전원생활도 넉넉할 터인데… 그래서 전원카페를 만들어 전원주택같이 쓰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이는 전원생활 한두해는 그래도 괜찮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경치만 쳐다보고 사는 것도 차츰 싫증이 나기 시작했다. 불현듯 사람도 그리워 졌고 사람사는 얘기도 듣고 싶어졌다. 그래서 살던 집을 전원카페로 용도변경해 사람을 기다려 차를 팔기로 했다. 이따금 마음에 맞는 손님이 찾아오면 수다도 떨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듣는다. 장사가 잘 된다면 수입도 짭짤하게 생길 것이고 그러면 전원생활은 더욱 여유롭고 풍요로워 질 것이다. 이렇게 최근들어 실속있게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실속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실속파들의 집을 찾아보았다. -------------------------------------------------------------------------------- 아예 전원주택을 지을 때 전원카페를 할 생각으로 짓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들어서는 전원주택용으로만 생각하여 구입하였던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카페나 가든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카페 혹은 가든, 민박, 연수원 등의 용도를 겸하고 있는 전원주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침체로 전원주택을 단순히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란 1차적 목적에서 탈피, 전원생활을 하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자 하는 실속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원생활에 차츰 싫증을 느낀 사람들이 분위기를 변신해 따분함도 달래보고 수익도 챙겨보자는 생각에서 전원주택을 용도변경해 전원카페로 만드는 경우도 많다. 경관만 쳐다보고 살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심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전원생활 1~2년은 경관에 취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생활에 따분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또 막상 한적한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그린 듯이 살겠다는 생각으로 전원행 결정은 내렸으나 막상 혼자 산다고 생각하면 심심할 것 같아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이라면 전원주택같은 전원카페, 전원카페같은 전원주택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런 전원카페들은 전원주택도 되고 사업장도 되며 전원생활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어 ‘꿩 먹고 알 먹는 셈’이다. 전원주택겸 전원카페를 운영한다면 별도의 집을 새로 짓는다는 부담이 없어 경제적이다. 특히 주택을 겸하고 있어 관리가 수월하고 가족들이 운영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관리비나 인건비 등의 부담도 없다. 위치가 좋고 아이템만 차별화 한다면 사업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흔히 생각하기에 전원카페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요즘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카페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도로가가 아니더라도 독특하게 꾸며놓든가 차별화 하여 운영을 하면 손님을 끌 수 있다. 앞으로 전원주택과 전원카페를 겸한 집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사람이라면 전원생활을 하기위한 공간이란 전원주택의 1차적인 활용가치외에도 이러한 2차적인 가치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IMF시대에는 더욱 더 그렇다. 글 사진·김경래 전원카페 만들기 준농림지 1백51평만 허가 지은지 8년 지난 전원주택은 카페로 전용 가능 현재의 경기 분위기에서 전원카페를 사업적으로 경영을 해보겠다고 생각한다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전원카페들이 IMF이후 큰 타격을 입고 있고 현상유지하기도 바쁜 곳들이 많다. 전원카페를 시작하려면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전원카페를 만드는 방법을 보면 우선 부지를 매입해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아 신축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위치선정에서 부터 건축 등 신경쓸 일이 많다. 특히 최근의 경기침체 분위기에서는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준농림지 전답을 이용한 가든이나 카페 등 근린생활시설을 할 수 있는 길은 사실상 묶여 있다. 특히 상수원수질보전대책 1권역이나 호수 강유역으로부터 5백m 이내에는 거의 신규허가가 불가능하다. 또한 98년 9월부터 정부에서는 무분별한 준농림지 개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자 준농림지내에서 근린생활시설 전용을 허가할 때 그 평수를 1백51평미만으로 줄였다. 그러므로 전원카페를 짓고자 한다면 허가가 가능한 지역인지 아닌지에 대해 해당 관청을 찾아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준농림지에 전원카페를 짓는 것은 전원주택과 같은 절차를 거친다. 단 건축허가 당시에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으면 된다. 기존의 전원카페를 매입하거나 임대하여 운영하는 방법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권리관계를 확실히 알아보아야 한다. 전원카페를 짓는 사람들은 대부분 투자수익을 올리기 위해 외형을 많이 키워야 했고 그러다 보니 융자를 많이 받아 지었다. 그런 후 본인이 직접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임대를 주었는데 경기가 안좋아 지면서 이들 카페들은 임대료도 견뎌내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렇듯 힘들다 보니 팔거나 임대하려는 카페들은 권리관계가 복잡한 것들이 많다. 특히 수도권 인근의 카페를 매입하거나 임대할 경우 권리관계를 확실히 따져 보아야 한다. 농가를 개조해 근린생활시설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처럼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적당한 방법이라 하겠다. 빈농가를 개조해 가든 겸 민박을 하면 지역에 따라서는 도시의 전세금으로 전원주택 마련은 물론 사업장도 마련하는 셈이된다. 가든을 할 수 있는 빈농가의 시세는 지역과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수도권은 25만~1백만원 정도다. 너무 가격이 비싼 경우 투자효과가 적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수도권 60~80㎞반경에서는 평당 20~40만원선의 빈농가를 구할 수 있다. 좀 고생을 각오한다면 이렇게 수도권에서 좀 떨어진 곳이 좋다. 이들 농가를 구입하기 전에는 시 군청에 가서 가든으로 용도변경이 되는 지역인지 아닌지, 용도변경이 가능한 집인지 아닌지를 먼저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최근들어 준농림지의 무분별한 개발을 규제한다는 차원서 용도변경 자체도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 지은 후 8년이 지나야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원칙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정화조시설에 대한 규제는 매우 까다롭다. 수도권에서는 용도변경이 거의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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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같은 전원주택·주택 같은 전원카페 “주택이야? 까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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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아카데미 2023년도 교육 안내
- ◆ 코로나 이후 준비된 국내 최고의 집 짓기 교육 아카데미! 스틸하우스, 목조, 인테리어 교육의 진수를 한국주택아카데미에서 ◆ 기업체, 단체 위탁교육 및 건축주 교육과정, 전원주택 창업교육, 농어민 대상 건축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설 최근 전원주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집 짓는 과정에 대한 Needs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주택아카데미(원장 손정근)에서는 최근 23년도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 한국주택아카데미에서는 지난해 스틸하우스 4회,목조주택 2회, 인테리어 2회 등 총 8회 1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으며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95%를 상회하는 만족도를 나타내었다.취참여 교육생 대상 연령층으로는 20대 초반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참여하였으며 교육 참여 동기 부분의 있어서는 50%는 자기 집을 짓기 위해 교육에 참여하였고 45%는 취업과 사업을 위해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한국주택아카데미에서는 교육생이 희망하는 경우 취업 알선과 창업 컨설팅도 하여 교육생 중 현업에 종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였다.한국주택아카데미 강사진은 미국, 호주 등 해외 연수경험과 20년 이상 주택시공 경험을 가진 우수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스틸하우스 교육과정은 한국철강협회 위탁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어 교육생의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건축주 교육과정, 전원주택 창업교육, 농어민 대상 건축교육 등을 상반기에 개설 모집 중에 있다.한국주택아카데미 금년도 교육과정과 일정은 홈페이지를 접속하여 알 수 있다.(홈페이지 : www.한국주택아카데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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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아카데미 2023년도 교육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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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선진화 이끌 차세대 건축가 육성 사업(모집기간 : 7.29~8.2)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정부 혁신의 하나로, 세계적인 건축가를 꿈꾸는 건축인이 해외 설계사무소 또는 연구기관에서 선진 설계기법을 배워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체재비 등을 지원하는 넥스트 프리츠커 프로젝트(이하 NPP사업) 사업을 시행한다.참가 대상은 국내 및 해외 건축학과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후 3년 이내인 자,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지 3년 이내인 청년 건축사로서 모집기간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다. 응모 희망자는 접수기간 만료일까지 해외 유수의 건축설계사무소 또는 연구기관의 연수자로 확정 받은 후 연수계획서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제출하면, 1차(서면), 2차(심층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중 30여명의 최종 연수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연수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최장 12개월까지 가능하며(필요시 연장가능), 연수자에게는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비, 사전 교육비, 체재비 등을 1인당 3천만 원 이내에서 실비 또는 정액으로 지원한다.사업의 시행을 맡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손봉수 원장은“잠재력이 풍부한 우수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여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우리나라가 건축설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응모방법은 NPP사업 홈페이지(www.2019NPP.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일(8월 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문의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건축문화경관과 044-201-3776 www.molit.g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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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선진화 이끌 차세대 건축가 육성 사업(모집기간 : 7.2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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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쌀과 목화·누에고치의 생산이 많아 예부터 삼백三白지방으로 불린 전라남도(이하 전남).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부한 햇볕과 건강한 흙, 공기는 이곳을 생명력 넘치는 땅으로 만들었다. 기계와 도시숲, 인공조명 속에 사는 도시민들이 전남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항상 웃으며 반겨주는 어머니같이, 전남은 오는 사람을 끌어안는 너그러운 곳이다. 연평균 기온 14도의 온난한 기후와 영산강과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비옥한 평야, 2,200여개의 섬과 갯벌이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 정리 김수진 자료협조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 1577-1425 http://jnfarm.jeonnam.go.kr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044-861-8889 www.agriedu.net 완주군청 063-290-2114 www.wanju.go.kr 땅과 바다를 따르니 지갑도 ‘두둑’ 귀농귀촌을 한 자신의 삶을 잠시 상상을 해보자. 새벽녘 넓은 들녘에서 맡아지는 풀 냄새와 높은 하늘, 맑은 계곡, 푸른 바다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깨끗한 자연은 귀농귀촌의 기본이다. 청정한 자연환경은 전남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전남 31개소 평균 산소 음이온 수치는 1,736개/㎤로 수도권 200개/㎤에 비해 8배 많은 수준이다. 반면 공기 중 유해 중금속량은 수도권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수질도 최고 수준이다. 면역력 증강과 항산화, 생리활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과 게르마늄, 셀레늄 함유가 많은 것. 풍부한 일조량도 주목할 만한데 평균 일조시간은 2,138.9로 전국 평균(2,122.5시간)보다 높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자연스레 관련 농어업 발전을 끌어냈다. 전남은 2016년 현재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산업 수준을 자랑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만 전국의 49%를 차지할 정도.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2,344호)와 친환경 수산물 인증면적(2,968ha)도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재배면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작물 수도 무화과(92%), 유자(85%), 매실(56%), 참다래(56%), 양파(51%), 녹차(46%) 등 15개에 이른다. 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도시민의 니즈가 높아지는 요즘, 전남의 이러한 특색은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의 증가로 이어졌다. 2011년 2,753명이었던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 수는 2012년(3,400명), 2013년(4,065명), 2014년(4,213명), 2015년(4,327명)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뼈를 깍는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겠지만, 그 성공에는 깨끗한 자연이 기반을 뒀었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토지는 저렴하게, 지원은 팍팍!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돈! 아무리 도시에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고들 하지만 초창기 정착하는데 토지와 주택 구입, 농어업 시설 마련 등에 큰 비용이 든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이라면 더욱 힘껏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강호가도江湖歌道를 꿈꾸며 내려왔다 해도 귀농귀촌은 지갑 사정에 따라 지속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눈앞의 현실이다.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만큼 아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저렴한 토지가격은 전남의 매력 중 하나다. 전국 평균 토지가의 30% 수준으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 한국농어촌공사 자료에 따르면 농지 실거래가는 m2당 1만5,327원으로 전국 평균 4만9,501원에 비해 무척 저렴한 수준이다. 열정은 있지만 자금이 다소 부족한 이들에게 전남은 적격지인 셈. 각종 귀농 지원정책도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창업자금 지원정책에 따르면 농어촌진흥기금으로 농업인 개인에게 연리 1%,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1억 원 이내 지원(법인일 경우 2억 원 이내)한다. 귀농인의 경우, 농업창업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3억 원 이내 연리 2%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전국 최초로 창업자금 융자 시 이자 2% 중 1%(2억 원 이내, 최대 3년)를 지원하니 놓치지 말고 혜택받자. 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도 전남이 ‘화끈’하게 지원한다. 150㎡ 이하 주택을 짓는 귀농인에게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연리 2%로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별 각종 지원책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지원내용은 전남 귀농귀촌센터와 각 군 귀농귀촌 관련 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이 ‘하태핫해!’ 청년이 모인다 귀농귀촌을 은퇴한 50·60대를 위한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 2015년 귀농귀촌 관련 통계에 따르면 귀촌인 평균연령은 40.3세였다. 전년 40.5세보다 0.2세 감소한 수치로 매년 귀농귀촌인의 연령대는 젊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농촌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수가 농촌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보고 귀농을 결심한다. 특히 전남은 30·40대 귀농인이 도전하기 좋은 곳이다. 저렴한 토지 비용과 지원책 덕분이다. 실제로 전남 영암군의 경우 지난해 많은 청년들이 귀농하기도 해 깜짝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명확한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젊은 귀농인 증가에는 저렴한 토지 가격과 더불어 청년 맞춤형 제도가 주요 증가 원인일 듯하다”고 밝혔다. 매월 120만 원이 꼬박꼬박 전남의 청년 맞춤형 귀농귀촌 제도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월급처럼 나오는 지원금이 눈에 띈다. 39세 이하 신규 농산업 창업예정자(영농경력 3년 이내)를 대상으로 ‘청년농산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이에게 창업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점이 귀농귀촌에 가장 큰 리스크로 손꼽히는 만큼 해당 안정자금은 큰 도움이 될 것 농고·농대생, 월급 받으며 농업 배운다 농고, 농대생을 위한 창업인턴제도 주목할 만하다.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마케팅 등 단계별 기술을 선도농가에서 배울 수 있는 인턴 실습이 바로 그것. 39세 이하의 농대와 농고 휴학생, 졸업생(5년 이내)을 대상으로 시군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발된 이에게 연수 기간(평균 10개월) 동안 월 120만 원을 지급한다. 농기계, 하우스도 팍팍 각 지역에서도 젊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의 활력을 살리고 농어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젊은 피 수혈’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주시에서는 39세 이하 청년귀농인을 대상으로 농기계와 편의장비, 농작업 도구 등을 1천만 원 이내(보조 50%, 자부담 50%)로 지원한다. 또한, 고흥군에서는 40세 미만 귀농인(단, 신규 농업인)에게 시설 하우스 500평 이상을 임대 지원한다. 이 밖에도 다른 시군에서도 청년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돼 있으니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이라면 한번 주목해보자. 잠깐! 아이를 위한 농촌유학 깨끗한 자연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주목하자. 전남에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창의성, 자립심을 길러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리는 농촌유학에 대해 알아봤다. 전남에서 농촌유학을 이렇게 지원해요 지원: 농촌유학 장려 장학금, 생활교사 인건비 및 프로그램 개발, 보험 가입비 등 지원함. 프로그램: 지역 역사탐방, 독서 프로그램, 세시풍속 전통문화 배우기, 농촌체험(고구마 수확, 텃밭 가꾸기), 국토순례 등 유학비(체류): 월 25만 원 지원(강진 옴냇골 산촌유학센터에 한함) INTERVIEW-Return to the farm & rural people’s story “젊은 저에게 전남은 ‘황금씨앗’ 그 자체죠!” 영암군 청년농부 고건 블로그 http://make5ne.blog.me/220717516985 경기도 한 식품회사에서 성실히 일하던 청년이 지난 2012년 고향인 전남 영암군으로 향했다. 도시에는 진지하게 사귀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안정된 직장과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가득했지만, 그는 과감히 영암행을 선택했다. 사연의 주인공 고건(35세) 씨는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모님 반대가 극심했어요. 힘들게 농사지어 저를 키워내셨는데, 자식 손에 흙 묻히곤 싶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보통 40대 넘어서 귀농을 고민하는데 그때보다는 30대에 농촌 창업에 덤벼야 승산이 있다고 봤어요. 언젠가 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죠” 하지만 귀농 후 바로 농업에 뛰어들진 않았다. 산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농산물 유통업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 농산물의 특색과 시세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몇 해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농어촌 상황을 파악한 후에 고건 씨는 무화과 농사에 도전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로는 가격대도 좋았다”며 “과실수는 수확까지 보통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무화과는 2년 이내로 수확할 수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농사법은 무화과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과 농업 관련 기술센터에서 배워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동시에 무화과를 가공한 잼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확장해 농산물 브랜드 ‘황금씨앗’을 만들었다. 고건 씨는 “보통 귀농하면 농사만 지으려고 하는데 다양한 루트로 농업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무화과 잼으로 상시로 수입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표고버섯 등 수확 시기를 타지 않는 작물도 함께 유통하며 다각적으로 수입원을 마련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지난해 결혼한 고건 씨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 산업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가공공장과 농장이 같이 있어야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한데, 현재 법으로는 농장지대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어려워요. 정부가 6차 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제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은 여전하죠. 그래도 점차 농어촌 관련 제도가 발전하고 있어 희망이 있어요. 여전히 부모님은 아내가 일하고 있는 도시로 다시 가라고 말씀하시지만(웃음), 저는 이곳에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는 전남은 특히 젊은이에게 기회의 땅이에요.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 <Tip! 고건 씨가 알려주는 성공 귀농 노하우> -제대로 된 정착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안정적인 수입원은 필수다. 주 작물 외에 시기를 타지 않는 부가 작물을 재배·유통하는 것도 방법! -SNS,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유통망 다각화하기. 보통 공판장에 판매하는 경우와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보통 한 쪽에만 유통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좋다. -집짓기와 땅 구입은 시간을 두고 하기. 농어촌에서는 토지가가 도시처럼 명확히 정해지지 않는다. 즉, 뻥튀기 당할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원하는 지역에 인맥을 쌓고 주민의 신뢰를 얻으면 진짜 시세에 토지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귀농 초기에는 읍내에 전세나 월세로 집을 얻는 것도 방법. INTERVIEW “귀농귀촌의 A부터 Z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김호혁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입니다. 21세기 한국사회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웰빙 수요 확대 등으로 전국적으로 가히 혁명적 변화라 할 만큼 엄청난 수가 농어촌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젊은 인력을 채워주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한 농어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농업·농촌과 인구 200만 명 회복’을 위해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귀농, 귀어, 귀촌인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상담전용 전화(1577-1425)와 홈페이지(http://jnfarm.jeonnam.go.kr)를 설치·운영하여 농가주택·농지 등 매매·임대정보, 귀농 농업창업자금 및 주택구입비 융자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인 모임 지원, 귀농귀촌인 소양교육과 작물 재배교육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 기업, 기관을 방문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도의 비교우위 자연환경과 우수한 영농조건 등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종합 상담과 수도권 유치,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귀농귀촌 초기에 영농기술 습득 또는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창업자금 융자 홍보 강화 및 이자 차액 보전,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귀농·어, 귀촌을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전남으로 오십시오. 여러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라남도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깐! 귀농지 선택에도 기준이 있다? 귀농귀촌은 도시에서의 ‘이사’와는 완전 다른 개념이다. 오랫동안 땅을 일구며 한 곳에서 장기 거주하게 되는 만큼 지역 선정에 숙고는 필수. 그렇다면 귀농지 선택에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 선택하는 데에도 단계가 있고 나름의 원칙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패없는 귀농지 선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통해 알아봤다. ▷ 지역 선택에도 ‘단계’가 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집이 있다. 이러한 상상력은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구체적인 귀농지를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내의 지역이라든가, 토지 및 주택자금/귀농비용 5억 원 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어놓으면 기존에 세웠던 목적, 계획에 맞지 않은 지역이나 땅을 선택하는 실수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고, 부동산 업자나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그대로 귀농지를 선택하는 실수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때 후보지 몇 곳을 선정 후 각 후보지의 2개소 이상의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둘러볼 것으로 추천한다. 직접 몇 차례 방문하는 꼼꼼함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동네이장을 만나보자.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귀농현장 답사 ‘이렇게 체크하자’ ① 차 타고 목적지로 가면서 접근성 파악하기 -인터체인지, 국도, 지방도로서 얼마나 떨어졌나 확인 -면사무소와의 거리 -도로가 포장도로인지 비포장도로인지 확인 -도로폭 몇 미터인지 확인 -집에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확인(이때, 계절과 일별, 시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② 목적지 근처에서 걸어서 진입도로, 주도로, 농로 점검하기 -도로 확인 -기존 도로 접했는지 확인 -도로 폭과 포장 유무 확인 -지적상 공로, 사도 확인 ③ 목적지 도착 시 주변 경치와 지반 상황 확인 ④ 지적도를 보며 인접 농지와의 정확한 경계, 도로 파악 -땅 위치와 경계지역, 모양, 땅 윤곽과 방향 확인 -집 앉힐 모양 구상 -홍수피해나 토사붕괴, 함몰 위험이 있거나 과거 전력이 있다면 땅 선정 고려하기 -주변 시설 등 상황 확인 <확인해야 할 혐오시설> 공동묘지, 화장장,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매립장, 광산, 비행기 이동 경로,염색·가죽·목재가구·레미콘 공장, 각종 가공시설 ⑤ 전기, 식수, 농수 등을 끌어쓸 수 있는지 확인하기 -지하수 개발할 경우 식수량 점검. 면사무소 등에서 상담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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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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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1
- 글·양정일 <부동산 컨설턴트> 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1 ‘전원주택,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입지(立地)를 선정할 때, 깊이 잘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상주(常住),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작업실, 별장이냐에 따라 입지 선정에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상주에서 별장으로 갈수록 입지 반경은 점점 넓어진다. 다시 말해 상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현재의 생활 근거지인 도시하고의 거리를 짧게 잡는 것이 좋다. 반면 그 밖의 용도라면 도시하고 멀리 떨어져도 별 상관이 없다. 여기에서는 상주를 목적으로 하는 전원주택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자 한다.입지 선정의 출발, 지도를 펼치자‘어디에 터를 잡을 것인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최대 관심사다. 연고자가 사는 곳, 친지나 친구가 권하는 곳, 놀러 갔을 때 점찍어 뒀던 곳 등등. ‘전원생활은 이런 곳에서 해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물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나에게도 좋은 곳은 아니다’ 라는 점이다.먼저 접근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자. 될 수 있으면 수도권이 한눈에 보이는 지도를 펼쳐서 마음에 들었던 곳들을 찾아보자. 다른 지역이라면 상세도를 구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는 수도권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수도권이란 서울과 인천,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광명 등의 위성도시와 서울을 중심으로 반경 70㎞ 이내의 경기도권을 포함한다. 수도권도 여러 권역으로 나뉘어 ‘행위의 제한’을 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에는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의 범위를 정해 놓고 있다. [별표1]<개정 1996ㆍ6ㆍ4, 1998ㆍ2ㆍ20, 2000.3.28, 2002.7.24>과밀억제권역△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강화군, 옹진군, 중구 운남동·운북동·운서동·중산동·남북동·덕교동·을왕동·무의동, 서구 대곡동·불노동·마전동·금곡동·오류동·왕길동·당하동·원당동, 연수구 송도매립지(인천광역시장이 송도신시가지 조성을 위해 1990년 11월12일 송도 앞 공유수면매립공사면허를 받은 지역), 남동유치지역을 제외) △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호평동·평내동·금곡동·일패동·이패동·삼패동·가운동·수석동·지금동 및 도농동에 한한다) △하남시 △고양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의왕시 △군포시 △시흥시(반월특수지역을 제외한다)성장관리권역△동두천시 △안산시 △오산시 △평택시 △파주시 △남양주시(와부읍, 진접읍, 별내면, 퇴계원면, 진건면, 오남면에 한한다) △용인시(기흥읍, 구성읍, 수지읍, 남사면, 이동면과 원삼면 목신리·죽릉리·학일리·독성리에 한한다) △연천군 △포천시 △양주시 △김포시 △화성시 △안성시(가사동·가현동·명륜동·숭인동·봉남동·구포동·동본동·영동·봉산동·성남동·창전동·낙원동ㆍ옥천동ㆍ현수동ㆍ발화동ㆍ옥산동ㆍ석정동ㆍ서인동ㆍ인지동ㆍ아양동ㆍ신흥동ㆍ도기동ㆍ계동ㆍ중리동ㆍ사곡동ㆍ금석동ㆍ당왕동ㆍ신모산동ㆍ신소현동ㆍ신건지동ㆍ금산동ㆍ연지동ㆍ대천동, 대덕면, 미양면, 공도면, 원곡면, 보개면, 광면, 서운면, 양성면, 고삼면과 죽산면 두교리ㆍ당목리ㆍ칠장리 및 삼죽면 마전리ㆍ미장리ㆍ진촌리ㆍ기솔리에 한한다) △인천광역시 중 강화, 옹진군, 중구 운남동ㆍ운북동ㆍ운서동·중산동ㆍ남북동ㆍ덕교동ㆍ을왕동ㆍ무의동, 서구 대곡동ㆍ불노동ㆍ마전동ㆍ금곡동ㆍ오류동ㆍ왕길동ㆍ당하동ㆍ원당동, 연수구 송도매립지, 남동유치지역ㆍ시흥시중 반월특수지역자연보전권역△이천시 △남양주시(화도읍 수동면, 조안면에 한한다) △용인시(중앙동, 역삼동, 유림동, 동부동, 포곡면, 모현면, 백암면, 양지면과 원삼면 가재월리ㆍ사암리ㆍ미평리ㆍ좌항리ㆍ맹리ㆍ두창리ㆍ고당리ㆍ문촌리에 한한다) △가평군 △양평군 △여주군 △광주시 △안성시(일죽면과 죽산면 죽산리ㆍ용설리ㆍ장계리ㆍ매산리ㆍ장릉리ㆍ장원리ㆍ두현리 및 삼죽면용월리ㆍ덕산리ㆍ율 곡리ㆍ내장리ㆍ배태리ㆍ내강리에 한한다) 지도를 펴면, 수도권도 이렇게 많이 틀리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서울을 감싸고 있는 푸른색 띠다. 소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개발제한구역(Green Belt)’이다. 어떤 지도에는 서울의 동쪽을 그린벨트 색깔과 비슷하게 표시했는데 이것이 수도권에서도 가장 규제가 많다는 ‘자연보전권역’이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팔당댐이 들어섰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인구 대부분의 식수를 공급하는 젖줄로 그 역할이 중차대하다 보니 이를 지키려는 국가적인 노력이 대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당호의 수질은 점점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자연보전권역’이다. 자연보전권역 안에는 택지나 공업용지, 관광지 등의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종류 및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령이 정하는 학교나 공공청사, 업무용 건축물, 판매용 건축물, 연수시설 기타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신설이나 증설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주민들은 정부에서 형평의 원칙에 벗어난 무시무시한 올가미를 씌워 여러 가지 중첩된 규제를 남발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자연보전권역이라 함은 한강 수계의 수질 및 녹지 등 자연환경의 보전이 필요한 지역이라 명시하고 있지만, 사실은 수도권 상수원의 오염을 막겠다는 큰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아직까지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것은 중첩된 규제가 많아 비교적 손길이 덜 탔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수단을 확인하자대중교통을 무시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자가용을 소유한 사람이건 그렇지 못한 사람이건 간에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전원생활을 하다 보면 차가 한 대에서 두세 대로, 결국에 가서는 성인 식구 수대로 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우리 식구 모두 차가 있으니까’하고 안일하게 생각을 하면 안 된다.전원에서 도시로 출퇴근하다 보면 폭설로 도로가 차단되기도 하고,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여 도로가 유실되기도 한다. 또는 차가 고장이 날 때나, 불가피하게 차를 회사에 놓고 오는 경우도 있다. 이때 대중교통 수단이 없다면 많은 불편을 겪어야만 한다. 그리고 식구 중에 노약자나 무면허자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주변 도시로, 아니면 근무지까지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무시해선 안 된다. 비근한 예로 전원주택지도 도시하고 비슷하다. 같은 군면(郡面)이라 할지라도 대중교통이 편리한가, 그렇지 못한가에 따라 지가(地價) 차이도 상당하다. 서울도 역세권에서 가까운 곳일수록 지가가 비싼 것하고 매한가지다.광의(廣義)의 지역 선정이제는 어렴풋하게나마 어떤 지역이 나와 내 가족이 큰 불편 없이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인가를 파악했을 것이다. 최소한 광주 혹은 양평, 용인, 가평 어디쯤하고 지역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 여기까지가 집에서 지도를 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지역도 만만찮게 크므로 전원생활을 할 땅이나 집을 구하기란 쉽지만은 않다.협의(狹義)의 지역 선정광의의 지역선정이 끝나면 다소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 지역을 선정했다면 이제부터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주말을 이용하여 휴식과 여행을 겸해 가족과 함께 전원 답사를 하면 그리 피곤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가족 공동체의 화합과 견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이 바로 일거양득(一擧兩得)인 셈이다. 이 단계에서는 두루 돌아본 고장 안에서도 ‘어느 지역이 좋겠다’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두 개 내지 서너 개 면(面) 정도로 압축될 것이다. 이 즈음이면 전원주택을 지을 땅을 구하는 데만 신경을 쓰면 된다. 田■ 글·양정일 <부동산 컨설턴트>∴ 글쓴이 양정일 님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한국전원 부동산 컨설팅에서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031-767-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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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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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2)-3] 귀농, 이렇게 성공했다
- 천연염색 취미가 사업으로 클 줄이야'예던길 따라' 김근욱·문명희 부부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에서 2000년부터 전원생활을 시작한 김근욱(50)·문명희(47) 부부는 남편의 천연염색이라는 취미활동이 동기가 되어 전원으로 내려왔다. 김근욱 씨는 공기업의 기술직 직원으로 한 달에 15일이 야간근무라 낮 시간 취미로 천연염색을 배웠는데 이를 집에서 계속 하고자 했고 너른 마당과 염색을 위한 자연물 습득 등을 고려해 전원행을 선택한 것. 김 씨는 직장은 계속 다니는 중이라 청도군 내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김 씨의 취미생활이 지금은 사업이 되어 황토와 감, 한약재, 각종 풀 등으로 물들여 만든 의복, 가방, 소품 등의 상품판매로 연매출 1억 원을 기록하고, 부부의 집은 천연염색 체험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취미가 사업으로 발전된 계기는 부부가 직접 물들인 천으로 옷을 만들어 해 입고 바깥에 다니면 사람들이 예쁘다면서 자기 것도 만들어 달라고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입소문을 타고 여기저기 수요가 생긴 것. 처음에는 단층 108.9㎡(33평) 슬래브 주택을 지어 살았는데 공간이 부족해 2002년 2층(155.1㎡ 47평)을 증축, 숍을 오픈하고 도소매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남편과 달리 다도茶道와 한지 공예품·고가구·골동품 수집이 취미였던 문명희 씨는 그동안 수집한 가구와 소품들이 천연염색 제품들과 잘 어우러져 숍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편하게 차 마시며 쉬어 가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등 두 사람의 취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부부는 집 앞 빈터에 330㎡(100평) 목화밭을 조성해 놨는데 추후 너른 터를 확보하고 목화밭을 확장해 방문객들에게 아련한 고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단다.054-372-8314 blog.naver.com/dream779 땅도 살리고 집안 경제도 살린 으름 사과 '가을농원' 손홍철·박종임 부부충북 괴산군 청천면 금평리 29700㎡(9000평) 농지에 사과와 복숭아 농사를 짓는 가을농원 손홍철·박종임 부부. 서울 강남에서 서비스업을 경영하던 손홍철 씨가 복잡한 도시를 떠나 전원에서의 삶을 꿈꿔 1997년 귀농했다. 산비탈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부부는 주변에 방치돼 있던 사과밭을 가꾸려던 차에 땅이 부실해 홍수에 나무가 쓰러진 것을 보고 땅을 살리는 데 힘을 쏟았고 이러한 계기로 자연스럽게 땅에 유익한 비료를 주는 자연농법으로 사과농사를 시작했다. 부부는 이웃에 있는 자연농업학교에서 자연농법을 배워 과수원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으름과 동해안에서 떠온 바닷물, 쑥, 미나리 등을 각각 숙성시켜 효소를 만들어 물에 희석하고 잎과 열매 등에 뿌린다. 이렇게 자연농법으로 키운 나무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열매를 맺어 추석 전에 출하하는 조생종과 11~12월 수확하는 만생종 모두 일찍 품절돼 '없어서 못 판다'. 일찍이 전자상거래시장을 구축한 것이 실효를 거둬 직거래하는 가구가 300여 곳, 전화주문으로 구입하는 곳이 500여 곳이며 나머지는 가톨릭농민회에서 모두 구입한다. 사과농사 첫해엔 농기계구입비와 자재비 등이 1억 원 이상 들어갔지만 매출은 2,000만 원에 불과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안성농협 연수원의 농촌과정 교육을 이수하는 등 노력했으나 농업 기술습득에서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다 귀농 5년차인 2002년 매출이 1억 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1억 3,000만 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해 오고 있다. 043-832-0650 www.sagwa.pe.kr친환경 방사 유정란으로 부자농부 되었네~ '청솔원' 정진후대구에서 1320㎡(400평) 규모의 매장을 두고 유통업을 경영하던 청솔원 대표 정진후(47) 씨는 순조롭지 못한 사업 진행과 건강악화로 도시 삶을 접고 경남 하동군 금남면 덕천리에 할아버지 대부터 소유하던 한갓진 전원으로 이주했다. 1998년 귀농한 해에 1320㎡ 부지에 집을 짓고 전원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마당에 병아리 몇 마리 키웠는데 이들이 커서 알을 낳았다. 도시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직접 키운 닭 알로 요리를 해 주니 맛있다며 100~200마리 키워서 달걀을 서울로 보내면 여기 저기 나눠 먹겠다는 제안이 계기가 돼 귀농 첫해에 200마리로 양계업을 시작했다. 정 씨 농장의 특징은 친환경 방사 유정란을 아이템으로, 전량 서울 농협과 서울 주요 백화점으로 유통돼 비교적 안정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1999년 1500수로 경남 1호 품질인증을 획득, 서울 농협 양재점 입점하고, 2000년 3000수로 규모를 늘리면서 서울 현대백화점 본점 입점, 2001년 4000수로 규모 확대와 서울 농협유통 창동점 입점, 2003년 6000수로 규모 확대와 서울 현대백화점 7개 전점 입점, 2006년에는 유기축산물 인증을 획득하면서 서울 주요 백화점에 방사유정란과 유기농 계란이 입점됐다. 현재 1만 3000평 부지에 산란계 1만 7000수(무항생제 1만 5000수, 유기축산물 2000수) 규모로 2007년 추정 소득 11억 원으로 성장했다. 2004년 전국 최초로 계란 생산이력제 실시, 2007년 전국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숲 방사 실시간 중계, 방사사육을 통한 '동물 복지' 전국 최초 인증 등이 정 씨가 자부심을 갖는 청솔원의 경쟁력이다. 055-884-3694 田Success Point성공 귀농민이 말하는 귀농 성공 비결 71. 지금 당장 시작하라-텃밭/주말농사. 2. 서적과 현장답사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모으라.3. 철학적 고민이 필요하다-농부로 직업을 전환함으로써 겪게 되는 주변환경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는 스트레스를 감내할 수 있는 정신적 무장. 4. 도시에서의 경제 관점으로 접근하지 말라-생산과 소비 패턴이 전혀 달라지니 이에 맞는 새로운 재정관리 장부를 짜야 한다. 5.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농사에 접근하지 말라-도시에서처럼 '한탕주의'는 망하게 한다. 그러한 생각으로 성공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 귀농자들은 자급자족만 할 수 있어도, '시골에서 붙어 있을 수만 있어도' 성공적인 귀농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흐르고 인내와 근면 성실함으로 무장된 후에 돈은 저절로 굴러들어올 수도 있다. 6. 귀농해서 꼭 농부가 되라는 법은 없다-농촌에서 기존 직업을 이어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7. 지역 관공서나 기관 및 조직을 적극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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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2)-3] 귀농, 이렇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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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원일기] 강상면 일곱 마을 이야기
- 나의 전원일기 강상면 일곱 마을 이야기 세월리로 내려 온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었다. 그동안 마을 주변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또 마을 어른들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을 만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직 이 마을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쥐꼬리만큼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고, 가 본 곳보다는 가 보지 못한 곳이 더 많기 때문이다. -------------------------------------------------------------------------------- 얼마 살지도 않아 세월리에 대하여 다 알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다 안다고 할 수 없듯이, 마을의 겉모습만 보고 그 마을의 모든 것을 알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세월리의 참모습을 보기 위한 첫 단계로 세월리의 주변 이야기부터 하기로 한다. 그림을 그릴 때 현실감이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원근법을 쓰듯이, 주변의 이야기에서부터 중심의 이야기로 이동하는 것도 세월리를 더욱 생생하게 그릴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세월리는 양평군 강상면에 있다. 양평군은 1908년 양근군과 지평군이 합쳐져 양평군이 되었다. 그 당시 강상면은 남시면(南始面)으로, 현재의 강하면인 남중면(南中面), 1914년 광주군으로 이속된 남종면(南終面)과 더불어 남한강 남쪽에 있는 3개 면을 이루었다. 그러고 보면 남시면이란, 양평군의 남쪽 시작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이다. 실제로 광주의 곤지암 방면이나 여주의 이포 방향에서 올 때, 남한강의 남단에서 만나는 첫 마을이 바로 대석리와 세월리로 남시의 의미가 살아 있는 곳이다. 이러한 강상면은 북쪽으로부터 병산리, 송학리, 교평리, 신화리, 화양리, 세월리, 대석리 등 7개 동리가 양자산 줄기와 남한강 사이를 따라 거의 일직선으로 놓여 있는 것이 특색이다. 제일 북쪽에 있는 병산리는 백병산 밑의 마을이라는 의미로 강하면과 접경해 있으면서 양평읍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백병산은 양자산이 남한강 쪽으로 뻗으면서 형성된 산인데, 이 산을 중심으로 골짜기마다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농업을 주로 하지만 현재에는 마을 앞을 지나는 88번 도로를 따라 발달된 상업에도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병산리에는 고려 초기 석물인 돌거북상이 있다. 이 돌거북은 고려 태조 왕건이 삼한을 통일할 때, 이 고장 출신인 함규 장군의 전승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다고 한다. 이 상은 높이 1.24미터, 길이 2미터, 폭 1.4미터로 고려 초기 석조물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요인 《반달》의 작곡가인 윤극영 선생의 묘소가 있으며, 더 멀리로는 조선왕조 선조의 딸인 정근옹주의 묘와 광해군 때 벼슬을 지낸 김이원의 사당과 신도비가 있다. 송학리는 병산리에서 양자산 골짜기로 들어가 있는 마을로 양자산과 백병산 사이에 있으며, 송산리와 학곡을 합친 이름이다. 이곳에는 예부터 유명한 구사곡(九寺谷) 약수터가 있는 마을이다. 구사곡이란 구절골로도 불리웠는데, 양자산과 백병산 사이에 있는 아홉 골짜기마다 절이 있는 데서 유래하였다. 약 600여 년 전에 지어진 사찰들로 알려진 이 절들은 지금은 찾아볼 수 없으나, 이 골짜기에서 나오는 약수는 그 효험이 아직도 많이 알려져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송학리에는 오이와 팽이버섯 작목반이 있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그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 마을에서 강하면 성덕리로 넘어가는 곳에 길마재라는 고개가 있다. 교평리는 교암과 평리를 합친 이름이며 강상면의 소재지다. 양평대교를 건너면 바로 닿는 곳이 교평리인데 면사무소를 비롯하여, 농협 등이 있어 이 면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교평리에도 표고 작목반이 있어 특수작목 재배가 활기를 띄고 있는데, 송학리에 있는 팽이버섯 재배와 더불어 양자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져 형성되는 신선하고 맑은 공기와 환경 덕분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이곳에는 강가에 봉의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는데, 이 정자는 조선시대 윤승훈이 지었다고 한다. 신화리 신당리와 내생화를 합친 이름이며, 양자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로서 교평리에서 양자산 쪽으로 약 15분 정도 걷는 거리에 있다. 이곳에는 약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강상초등학교가 있다. 지금까지 약 4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강상초등학교는 충효예를 강조하는 인성교육과 가정보다 더 좋은 학교 환경 조성에 그 교육적 특성을 두고 지역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평리를 지나 곤지암 방면으로 가는 강기슭과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 화양리이다. 화양리는 외생화와 양곡을 합친 이름이며, 대체로 강과 산이 잘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서 볕이 잘 들어 꽃이 환하게 잘 피는 마을이라는 뜻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조선왕조 시대 명종 때 태어나 선조 때 영의정을 지냈으며 봉의정을 지은 윤승훈의 묘가 있다. 그리고 한국방송공사 남한강 연수원이 자리잡고 있는 앞강에는 도러소라는 깊은 소가 있었다고 전한다. 화양리를 지나 짧지만 경사가 꽤 높은 사실고개를 넘으면 세월리다. 그리고 세월리를 지나 왼쪽으로 가면 여주군 금사면이 나오고 오른쪽 방향으로 돌아나가면 대석리가 나온다. 대석리는 대감리와 백석리를 합쳐서 지은 이름이다. 백석리는 흰돌이 많은 곳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대감리는 대감이 살던 곳이라는 이름이다. 그런데 대감리에 대한 유래는 두 가지로 하나는 조선 전기 권근의 후예인 권일신, 권철신 두 형제가 살았던 곳이라는 설과 양근 김씨의 시조인 김인찬이 살던 곳이라는 설이 있다. 어느 설이 정확한지는 기록으로 보아서는 분간할 수 없으나, 이 두 설이 지닌 시대가 400여 년 정도 차이가 있으므로 다 맞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곳에는 지석묘가 있는 것이 특색이다. 마을 입구 100여 미터 전방 밭두렁에 있는 이 지석묘는 모두 6개이며 남방식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 지석묘로 보아 이 주위에는 청동기 시대인 약 3000여 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사실이야말로 강상면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말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강상면의 모든 동리 이름들은 수많이 존재하던 옛 마을들의 이름들을 합친 것이 특색이다. 세월리도 세심리와 월리를 합친 이름이 아니던가. 앞으로 이 옛 마을들의 유래를 찾으면 더 풍성한 역사가 나오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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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원일기] 강상면 일곱 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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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분양세대 약 90세대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건물 타입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단지 분양 면적표 배산임수의 명당터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솔담채 전원마을 상세히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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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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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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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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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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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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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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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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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S-Town’은 한국리더십센터(KLC)라는 교육 전문업체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외성이 있다. 사람에 초점을 둔 기업이기에 타운하우스 역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입주민들 간의 네트워킹에 무게 중심을 둔 점이 특징이다. 현재 70% 정도 분양 완료됐고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주)KLC S-Town 02-2106-4020 www.klcstown.com, A-PLAN 02-741-6540 www.a-plans.co.kr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겲횬?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 S-Town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리더십센터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리더십센터는 성공 철학에 대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프랭클린 코비社의 한국 파트너로 국내 상위 100대 기업 중 삼성, 현대, LG, SK 등 70여 대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CEO 연수 등 강의를 진행한다. S-Town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KLC 성공원’이라는 연수원과 연접해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시행사인 (주)KLC S-Town 측은 “리더십을 교육하는 기관인 만큼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 근거해서, 투명하게 짓고 팔고 관리하는 것을 방침으로 했다”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빌리지’를 콘셉트로 한다”고 설명한다. 집이 모인 타운하우스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사람이 모인 타운하우스라고 강조한다. 70% 분양 완료, 8월 입주 예정 “외부에서는 S-Town의 분양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하지만 자체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분양률이 저조한 실정이에요. 처음에는 신청자에 비해 집이 모자라서 공급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즐거운 고민도 했어요. 한국리더십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만도 2만 명이 넘고 이들은 모두 기업 CEO급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입니다. 충분히 입주자들로 가능성이 있지요. 이들에게만 잘 어필해도 19동의 타운하우스는 어림없는 수치지요. 현재 12채가 분양 완료된 상태로 내부적으로 약간의 실망감이 없잖아 들어요. 그러나 최근 타운하우스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뉴스에 상대적으로 비춰보면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S-Town의 기획설계 및 감리를 담당한 A-PLAN 김한주 대표는 소비자들이 타운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것 같다며 타운하우스 도입 초기라 정보가 많지 않고 타운하우스 시행사의 부도 등 부정적 소식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S-Town은 5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6월 완공, 8월 입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의 연령대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고 직업 부류를 보면 한국리더십센터에 대한 인식이 있는 기업의 CEO와 대학 교수가 주를 이룬다. 서로 안면은 없어도 이름 석자는 알기에 이웃이 되고 싶다고 옆집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S-Town 측은 “통상 전원주택이 환금성이 낮은 점을 우려해 매입 시 머뭇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S-Town은 환금성 면에서 전망이 밝다”며 “1년에 8000명 정도의 기업 CEO가 이용하는 리더십센터 성공원과 이웃하기에 이곳 이용자들이 잠재적 수요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가가 안성시 타 지역에 비하면 비싼 편이나 타운하우스 집결지라고 불리는 용인 지역에 비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3.3㎡(평)당 지가 약 130만 원, 건축비 약 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성공원의 서비스 혜택이 있는, 커뮤니티 활발한 전원마을 S-Town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1290.2㎡(390평)에 달하는 클럽하우스가 공유지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새롭다. 즉, 클럽하우스는 S-Town이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럽하우스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계획됐으며 강연회와 영화감상 등을 위한 미디어룸과 인터넷 팩스 복사기 등 사무 시설을 이용하는 비즈니스룸, 간단한 진료가 가능한 의무실, 피트니스 센터, 식당, 카페, 매점, 북카페 등이 구성된다. 입주민이 잘 이용하지 않으면 자칫 건물과 명칭만 있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는데 S-Town의 경우, 이 클럽하우스가 성공원의 소유로 상시근무 직원을 배치해 실속 있게 운용될 방침이다. “성공원은 그동안 식당 등 부대시설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 S-Town을 기획하면서 성공원과 타운하우스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성공원 측에서는 이용시설을 확충해서 좋고 S-Town은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즐기면서 자칫 무료할 수도 있는 전원생활 가운데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요.” 게이트하우스를 포함한 클럽하우스는 단지 진입로 입구 부분에 배치돼 성공원 이용자들이 들락거려도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는 보호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서울 청담동과 동부이촌동 등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원두커피전문 카페 ‘커피미학’도 클럽하우스에 입점하기로 했다. S-Town 입주 예정자인 커피미학 대표는 “여기서 1년 판매할 양이 압구정에서 한 달 팔 양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입주민들에게 구수한 원두커피를 대접하고 싶고 도시보다 전원에 배전시설(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을 두는 게 낫다고 생각해 카페 입점을 결정했다”고 한다. 유로피언 스타일의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건축물은 기존 리더십센터 성공원 건물과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유로피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각 세대 독립형이다.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벽은 적벽돌과 스터코 마감, 지붕은 스페니쉬 기와, 내벽은 수성페인트 마감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 취향에 따라 시공된다. 로코코양식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동양적 느낌이 어우러져 서정적이면서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의 오리엔탈 클래식(Oriental Classic), 영국식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하는 클래시즘과 프랑스의 자유주의 정신에 입각한 로맨티시즘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중후함과 단정함, 안정감을 주요 개념으로 하는 유로피언 클래식(European Classic), 자연적인 소재와 배색을 응용하여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추럴 모던(Natural Modern), 이 세 가지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시한다. 비봉산자락의 청정 환경&뉴타운·제2경부고속도로 완공의 호재 S-Town은 안성시의 명산 비봉산자락에 위치한다. 주변이 녹지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좋고 비봉산자락 11만 평에 걸쳐 조성된 너리굴 문화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국내 유명 컨트리 클럽도 끼고 있어 문화예술겥뮌倖?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 대형 마트와 종합병원이 확충 예정이고 단지 진입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예정으로 교통 및 편의시설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현재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터미널이 S-Town이 위치한 보개면으로 이전돼 신시가지 설립도 진행중이다. 거시적으로는 ‘2020 안성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살기 좋은 마을, 문화예술 도시라는 모토로 뉴타운 개발, 2011년까지 6만 명 수용 가능한 400만㎡(1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고 제4지방산업단지 및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하남-용인-안성 간 제2경부고속도로 완공 등의 호재를 가지고 있다.田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 ·대지면적 : 19443㎡(5,881평) ·건축면적 : 5441.2㎡(1,646평) ·타입별 대지지분 - 프리미어 : 859.09㎡(259평) 디 럭 스 : 768.83㎡(232평) 스탠다드 : 712.62㎡(215평) ·타입별 건축면적 - 프리미어(5동) : 240.42㎡(72평) 디 럭 스(10동) : 215.16㎡(65평) 스탠다드(4동) : 100.97㎡(60평) 클럽하우스 및 게이트하우스(관리시설) : 1290.22㎡(390평) ·좌 향 : 각 세대 동남향으로 일치 ·녹지계획 : 세대별 전정과 후정에 기본 조경물 식재, 단지 주변의 녹지대를 그대로 원형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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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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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돋보이는 집 - 가평 철근콘크리트주택
- 전원주택라이프 2012년 11월호 돋보이는 집 한울타리 두 가족 가평 196.3㎡(59.4평) / 127.5㎡(39.0평) 철근콘크리트주택 산세 수려한 전원에 두 자매가 이웃하며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울타리 속 두 집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따로 또 같이 호응한다. 의좋은 자매, 바로 그 자체다. 관입 부분을 찾아보기 힘든 모던한 형태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이지만 언니 집은 대지 여건과 층간 면적 차를 이용해, 동생 집은 다락방을 이용해 변화를 주었다. 애초 요가 연수원을 목표로 구입 넓은 터가 두 자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기까지, 그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자연 속 두 자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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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돋보이는 집 - 가평 철근콘크리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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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2 11 돋보이는집 가펑철근콘크리트주택F
- 전원주택라이프 2012년 11월호 돋보이는 집 한울타리 두 가족 가평 196.3㎡(59.4평) / 127.5㎡(39.0평) 철근콘크리트주택 산세 수려한 전원에 두 자매가 이웃하며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울타리 속 두 집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따로 또 같이 호응한다. 의좋은 자매, 바로 그 자체다. 관입 부분을 찾아보기 힘든 모던한 형태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이지만 언니 집은 대지 여건과 층간 면적 차를 이용해, 동생 집은 다락방을 이용해 변화를 주었다. 애초 요가 연수원을 목표로 구입 넓은 터가 두 자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기까지, 그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자연 속 두 자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http://www.countryhome.co.kr/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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