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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멋을 아늑하게 담은 인천 주택
- 고풍스러우면서도 아늑함을 담은 동화 속 전원주택. 스페니쉬 기와에 돌출된 발코니로 지중해 분위기는 살리고 기둥과 장식 몰딩을 최소화해 올드함을 탈피했다. 아치형 창호가 전하는 고유한 지중해 분위기는 주변에서 충분히 돋보인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윤성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85.20㎡(86.27평)건축면적 135.61㎡(41.02평)연면적262.22㎡(79.32평)1층 98.55㎡(29.81평)2층 128.41㎡(38.84평)다락 36.10㎡(10.92평)건폐율 47.55%용적률 79.58%(다락 면적 미산정)설계기간 2022년 1월 ~ 8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4월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 1566-0495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로만 TBF(테릴기와)외벽 - 스타코플렉스 344 Strawberry데크 - 까르미데크 실버골드(보현석재)내부마감천장 - 82476-01(베스띠)내벽 - 82476-01(베스띠)바닥 - 그랜드텍스쳐, 그랜드스테디계단실디딤판 - 퀄커스 Natural Allegro(퀄커스)난간 - 평철난간_블랙(크나우프)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외벽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내벽 - 인슐레이션 R-23(크나우프)중단열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창호 PVC 시스템 창호, 알루미늄 창호(디크닉)현관문 하이엔드 도어(커널시스텍)조명 그레이시 상향 1등 벽등(프로라이팅)주방기구 부기우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01_현관 목재 현관문과 포세린 타일은 서로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곡면 유리를 활용해 더욱 개방감 있게 공간을 연출했고 선반과 간접조명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02_거실 곡선은 인테리어의 큰 포인트다. 곡선을 벽과 유리에 적용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간접조명 또한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린다. 03_계단실 원목을 사용해 거실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으며 원목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함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04_주방 거실과 다른 바닥 마감재를 선정해 영역을 분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공간에 온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조명과 실링팬은 블랙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고 컬러감 있는 가구를 배치함으로써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05_욕실 1 천장 높이에 차이를 줘 지루한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했다. 천장 높이에 맞춘 파티션은 공간에 깔끔함을 더하고 대형 타일을 사용해 공간을 넓게 느끼도록 했다. 06_다용도실 좁은 공간에 난 긴 창은 개방감과 쾌적함을 선사한다. 07_방 1 화이트 컬러와 목재는 조화로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잘 사용하지 못하는 코너 공간까지 붙박이장을 제작해 설치함으로써 공간을 적극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08_방 2 매입 조명만 잘 활용해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곳곳에 불빛 색상이 다른 매입등을 설치해 공간에 재미를 더했다. 09_방 3 드레스룸 입구는 아치형으로 시공해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조형적인 효과를 줬다. 10_다락 나선형 계단은 다락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든다. 조명은 주백색과 전구가 혼합됨으로써 아늑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11_욕실 2 프리스탠딩 욕조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조성했고 베이지 톤의 목재 욕실가구로 통일감을 줬다. 욕실 곳곳에 위치한 간접조명은 은은한 포인트 요소가 된다. 12_2층 주방 나무 선반과 화이트 모자이크 타일은 내추럴하고 깔끔한 공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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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멋을 아늑하게 담은 인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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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클레틱 스타일로 고급스러움 살린 인천 주택
- 남북으로 도로가 접하며 동서로 긴 대지는 건물을 최대한 북측에 붙이고 남측에 마당과 주차장을 확보해 배치를 완성했다. 건축주가 선호한 콘셉트인 더존하우징 주택전시관 라피나M의 1층 구성과 라피나2의 외형 디자인을 적용해 1층은 라피나M과 같이 거실, 주방, 식당, 안방으로 구성했고 2층은 포치와 가족실, 2개의 방을 배치했다. 3층에는 조용한 독립공간인 서재가 있으며 각 층 외부에 데크를 마련해 외부로 연결했다. 외부는 파라펫을 이용한 박스 형태로 라피나2와 같은 모던 콘셉트의 디자인이다. 내부는 여러 가지 인테리어 스타일을 섞어 하나의 콘셉트로 정의되지 않는 에클레틱 스타일로 클래식과 모던스타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색상 또한 내추럴하게 연출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65.36㎡(80.27평)1층 133.04㎡(40.25평)2층 80.16㎡(24.25평)3층 30.08㎡(9.10평)설계 및 시공더존하우징 1644-3696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벽 - 세라믹사이딩내부마감천장 - 프리미엄 벽지 디아망(LX하우시스)벽 - 프리미엄 벽지 디아망(LX하우시스)바닥 - 포세린타일, 모네텍스쳐 강마루(풍산)계단실디딤판 - 천연석난간 - 유리난간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위생기구 대림바스, 카비원 욕실장주방가구 에넥스, 제작가구(오벤)조명 렉스조명내부도어 영림도어 01_현관 긴 복도는 지루하지 않도록 스톤 패턴의 대형 포세린 타일을 사용해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02_거실 2층까지 오픈돼 확장성과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대형 타일로 공간감을 더 극대화했다. 아트월과 쇼파 후면의 디자인을 통해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했다. 03_주방 맞춤 장식장과 기성 가구를 균형 있게 조합해 수납공간을 최대로 활용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가구와 톤 앤 매너를 맞춘 중후한 느낌의 티크 톤의 템바 보드를 사용한 천장 디자인이 돋보인다. 04_다용도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세탁 공간에만 단차를 뒀으며 습식 공간은 타일로, 건식 공간은 공용부와 같은 바닥재와 도배로 마감했다. 05_방1 건축주의 니즈에 맞춰 침실에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헤드원에 세로 패턴의 템바 보드와 따뜻한 우드 톤의 필름을 사용해 아늑하게 연출했다. 06_욕실 1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자 잔잔하지만 화려한 타일 패턴을 사용해 시원하고 고급스러운 욕실로 만들었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샤워 공간과 세면대 공간을 분리했고 대형 욕조를 비치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07_드레스룸 방 안쪽의 드레스룸은 최대한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08_욕실 2 & 전실 부드러운 광택과 고급스러운 대리석 패턴이 돋보이는 비안코 타일과 골드 컬러의 수전류 그리고 골드 프레임 파티션이 조화를 이뤄 한층 더 세련된 공간으로 연출했다. 09_복도 & 수납장 입구 쪽 중문 옆 수납공간을 구성하고 얼핏 보았을 때 책장으로 보이는 페이크 형식의 도어로 책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납형 도어를 제작해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_계단실 3단 확장형으로 디자인해 개방감을 주었고 간접조명으로 벽면에 매립 핸드레일을 설치해 한밤중에도 안전하게 계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그레이 톤 타일을 사용한 벽면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11_가족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베이지 톤을 바탕으로 한 은은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고 템바 보드를 사용해 단조로움을 덜었다. 우물천장의 간접등이 더욱 분위기 있게 공간을 완성한다. 12_포치(실위데크) 가족들 또는 지인들과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 느낌으로 천장에 루버 디자인을 노출시킨 콘셉트다. 무작위로 아기자기한 전구를 설치해 한층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연출했다. 13_서재 3층에 독립적으로 위치하며 외부 데크와도 연계된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홈시어터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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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클레틱 스타일로 고급스러움 살린 인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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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모양 대지 위 가성비 주택 모닝사이드 Morning side
- 본업이 건축가인 건축주는 생애 두 번째로 가족을 위한 집을 지었다. 첫 번째 집은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던 건축주는 이번 주택의 대지를 선택했을 때 생각했던 것, 시공하며 새롭게 추가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실행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경사지에 30평 조금 넘는 좁은 땅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불필요한 것을 최대한 줄이며 정말 필요한 것에 과감하게 투자해 그야말로 가성비 높은 주택을 완성했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함영인 작가협조 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거주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1층),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09㎡(32.97평) 건축면적 61.02㎡(18.46평) 연면적 153.54㎡(46.45평) 1층 26.51㎡(8.02평) 2층 57.92㎡(17.52평) 3층 53.42㎡(16.16평) 4층 15.69㎡(4.75평) 건폐율 55.98% 용적률 140.85% 설계기간 2022년 4월 ~ 11월 시공기간 2022년 9월 ~ 2023년 3월 설계 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www.jchoidesign.net 시공 ㈜스테이하우징 010-2756-1122 www.stayhousing.net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칼라강판외벽 - 세라믹사이딩데크 - 페데스탈 데크내부마감천장 - 페인트내벽 - 천연벽지(오가닉트리)바닥 - 오크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집성목난간 - 목재간살, 평철단열재지붕 - 아이씬폼, 스카이텍외벽 - 스카이텍내벽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중단열 - 아이씬폼창호 유로 레하우현관문 유로 레하우조명 비츠조명주방기구 이케아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정면에서 바라본 주택. 경사지 단차를 이용해 마련한 1층 공간은 건축주가 작업실로 활용하고 있다. 건축주 가족은 수십 년 동안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2015년 용인에 처음으로 단독주택을 마련했다. 주택으로 이사한 효과는 컸다.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딸이 아파트에서 살 때는 혼자서 현관문도 나가기 싫어하고 무서워했는데, 주택으로 이사 오자마자 동네를 활보하고 다니며 또래 친구도 사귀고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주택에 사는 장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건축주에게는 딸의 생활 변화가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용인 주택은 건축주가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친구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겼다. 설계와 시공 모두 시간에 쫓기듯 진행하며 집을 지었다고 한다. 나름대로 주택 생활에 만족하며 2년을 살았는데 이후부터는 건축가로서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례로 루프탑 정원을 계획했으나 그에 필요한 제반 요소들을 모두 놓쳐버린 것이다. 결국 미완의 루프탑 정원은 방치 수준에 이르게 됐다. “8년간 듀플렉스 주택에서 살면서 건축주와 건축가로서 아쉬웠던 부분이 늘 마음 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언젠가 다시 내 집을 지을 기회가 생긴다면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건축주가 살기 좋은 기능에 충실한 집을 설계해 짓고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기회가 온 거죠” 건축가이자 건축주는 이번 쌍문동 주택을 지을 때만큼은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터 파기부터 준공까지 5개월 동안 현장 근처에 임시 거처를 정해 매일 같이 현장에서 상주하며 공정별 작업팀과 소통했다고 한다. 실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거실. 스킵플로어에 마련된 주방-식당 공간은 동쪽으로 창을 많이 계획해 환기와 채광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장화의 발가락 부분에 해당하는 숨은 공간에 주방이 배치된 것이 인상적이다. 외관 비중 낮추고 내부 비중 높인 설계건축주가 가장 먼저 세운 콘셉트는 ‘기능에 충실한 가성비 주택’이었다. 외관에 투자하는 비중을 낮추고 대신 내부 공간에 대한 투자를 높인 것이다. “건축가로서 욕심이 나는 요소들이 분명히 있지만, 외관은 최대한 단순하게 하고 사후 유지관리가 잘될 수 있는 건축 재료를 선택해 집을 지으려고 했어요. 외관을 예쁘게 보이게 하는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실내 거주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곳에 과감하게 투자했습니다. 1층에는 주거와 완전히 분리된 나만의 독립적인 작업실을 만들고 싶었고요.” 아이 방은 큰 창을 계획해 채광을 확보했다. 아이 방으로부터 반 층 위에는 가족실과 안방이 있다. 계단실은 평철 난간과 목재로 마감해 안정감을 부여했다. 안방은 동쪽 창문 계획과 전구색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좁은 대지와 경사지 살린 평면 계획건축주는 예산을 고려해 서울 강북 외곽 쪽 위주로 시간 날 때마다 부지를 보러 다녔다. 현재 부지는 큰 도로에서 떨어져 있는 다소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약 2.5m의 높이차가 있는 경사지다. 그렇지만 그는 이 땅이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는 최상의 부지라고 생각했다. 비록 남쪽의 3층 다세대 건물 때문에 남쪽 창호 계획에 제약을 받을 수는 있지만, 동쪽과 북쪽으로 탁 트인 전망이 그런 제약을 충분히 보완해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는 것이다. 대지 모양은 마치 장화 같은 모양이다. 쉽게 집을 지을 수 없는 부지이지만 창의력을 발휘해 설계에 임했다. 우선 대지 레벨 차이를 최대한 활용해 스텝하우스 Step house 건축방식으로 단면을 구성했다. 1층은 대지의 반 정도만 계획함으로써 터 파기, 옹벽 보강 등의 토목 구조공사 비용이 추가되지 않도록 했다. 2층부터 4층은 주거공간이다. 평면은 대지의 장화 모양을 그대로 살려 설계했다. 창문은 동쪽에 내고 남쪽은 주변과 가족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과감하게 포기했다. 하지만 동쪽 창문 계획은 신의 한 수였던 것이 증명됐다. 동쪽이 탁 트여 있다는 점과 채광, 환기, 크기 등을 고려한 창문 배치를 통해 부족한 자연광을 집 안으로 최대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스텝하우스로 계획한 덕분에 각 층마다 1m 정도의 레벨 차이가 생겼다. 각 층마다 스킵플로어가 생겼고 그 공간은 주방-식당, 안방, 알파룸 등으로 활용했다. 2층의 주방-식당 공간과 거실이 분리됐고, 3층의 안방과 아이 방이 자연스럽게 1m 높이차를 가지게 되면서 낮은 계단으로 공간이 분리된 독특한 구조를 갖게 됐다. 4층은 아직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알파룸과 루프탑 정원으로 오르는 계단, 그리고 그 옆에는 미니 주방을 설치했다. 미니 주방은 향후 도심 전경과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 루프탑 정원에서 파티를 즐길 때 편리하게 사용할 목적이다. 향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알파룸. 루프탑 정원으로 나가는 계단실 옆에는 미니 주방을 설치했고 천창과 큰 창문을 통해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루프탑 정원에서 맑은 날에는 탁 트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기능성 고려한 인테리어 콘셉트건축주는 기능과 디자인이라는 중요한 건축적 요소 중 기능을 먼저 고려했다. 건축가의 역할은 이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그 기능들을 각각의 공간에 잘 스며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 톤과 따뜻한 우드 톤을 적절하게 조합했다. 자칫 경직되기 쉬운 화이트 톤은 원목의 따뜻한 색감과 질감이 더해지면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조명은 흰빛을 발산하는 주광색은 피하고 따뜻함을 전하는 전구색으로 계획해 화이트 톤이 주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장화의 발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자리한 스킵플로어 공간의 특징은 사각 평면을 탈피했다는 것이다. 2층 주방-식당은 거실에서 바라보면 식탁만 보이지만 그 위로 오르면 왼쪽 숨은 공간에서 주방을 마주하게 된다. 좁은 공간이지만 자칫 날려버릴 수 있는 공간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영리하게 계획했다. 벽면은 일자로 뻗은 곳 없이 여러 면으로 나뉘어 있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건축에서 공간이 거주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높다고 여겨진다. 어떤 공간에 머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햇빛을 잘 받아들이고, 자연 환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가 순환되는 공간의 이점은 수없이 많다. 건축주는 “이 집은 처음부터 그런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됐고 그 이점을 현재 가족들도 충분히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녁에 바라본 주택 전경. 드론 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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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모양 대지 위 가성비 주택 모닝사이드 Morning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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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땅 활용한 설계로 마당을 최대한 확보한 목조주택
-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이 주택은 온화한 느낌으로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프라이버시 침해를 받지 않도록 마당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테라스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전체적으로 밝은 계열로 마감했고, 공용공간은 전구 밝기를 적절히 활용해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밝게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티크 톤의 마감재로 무게감을 더해 온화하면서 고급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천경희(㈜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차장)자료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71.23㎡(82.04평)1층 153.55㎡(46.44평)2층 117.68㎡(35.59평)다락 22.5㎡(6.65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롱브릭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벽지벽 - 친환경 벽지바닥 - 타일, 원목마루계단실원목난간 - 평철난간현관 영림도어도어 무늬목 제작도어, 영림도어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창호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현관◆ 화사한 아이보리 톤 타일을 똑같이 적용해서 벽과 바닥이 넓은 느낌을 줬다. 한쪽에 콘솔과 디자인 거울을 활용해 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게 연출했으며, 투명한 중문을 통해 보이는 내부와 신발장에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감이 느껴진다. 이러한 마감과 재료 사용으로 공간으로 입장하는데 기대감을 실어준다. ◆복도◆ 복도는 현관에서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연장감을 느낄 수 있다. 랜덤하게 배치된 인테리어 필름과 템바보드가 공간에 리듬감을 더한다. 밝은 톤의 우드패턴은 따뜻하면서 밝게 트인 개방감을 준다. 또한 공용 욕실 입구에 아치형 게이트를 적용해 부드러운 공간 진입을 연출한다. ◆1층 거실◆ 화사함이 느껴지는 거실은 밝은 톤으로 벽과 바닥을 마감했다. 천장 등박스 라인과 연결된 이중벽은 아트월로 조성해 시각적 효과를 준다. 라인형 매립박스를 천장에 적용해 아트월을 향한 방향감과 디자인적 요소를 살렸으며, 하부에 대리석 지판을 길게 조성해 벽난로를 배치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 슬라이딩 제작 도어를 설치해 공간의 분리 효과와 미적 요소를 더하고, 마무리로 무게감을 주는 브라운 톤의 가구를 배치해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완성됐다. ◆1층 욕실 1◆ 공용 욕실은 복도의 아치형 게이트를 지나 마주한다. 복도 포인트 월에 사용한 우드필름을 상부에 시공해 콘셉트의 연결감과 함께 미적 포인트를 끌어냈다. 몰딩재를 더한 하부장과 밝은 톤의 테라조 타일이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고 밝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1층 주방/식당◆ 거실과 나란히 이어지는 주방 벽면에 비앙코 타일을 사용했고, 몰딩재가 적용된 제작 가구를 배치했다. 주방 공간의 기능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주방 비율에 맞게 조성된 등박스를 적용했고, 복도에는 대비되는 조도를 활용했다. ◆계단실◆ 여러 방향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초입 계단 판재를 넓게 제작했다. 계단 하부 간접 조명을 활용한 원목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무게감으로 2층에 대한 기대감을 주어 공간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계단 일부에 아치형 개구부를 내 미적, 기능적 효과도 끌어냈다. ◆1층 안방◆ 화이트 톤인 침실은 쾌적함이 느껴진다. 벽면은 도장을 사용해 깔끔함을 강조했으며, 일부 돌출된 벽에 타일을 사용한 몰딩 디자인을 적용해 거실, 주방과 통일감을 주었다. ◆1층 욕실 2◆ 안방 드레스룸과 연결된 욕실은 사용별로 공간을 나눠 파우더룸 기능과 함께 아늑함과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긴 면에 하부장과 상판을 제작 시공해 고급스러움이 더욱 묻어난다. 안쪽 조적 욕조가 배치된 공간은 욕조 높이에 맞춘 창이 있어 밖에서 들어오는 채광과 함께 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이용할 수 있다. ◆2층 침실 1◆ 2층 방은 침실과 공부방 사이 벽에 넓은 아치형 게이트를 시공해 자연스러운 공간의 분리감과 함께 부드러운 세련미를 연출했다. 또한, 게이트 좌우에 벽등을 배치해 침실 사용에 안정감과 아늑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2층 침실 2◆ 낭비되는 공간이 없도록 벽면 한쪽을 붙박이 가구로 맞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능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블랙과 그레이 컬러를 사용한 모던함이 콘셉트인 아들 방은 상부 간접조명과 양쪽에 난 창이 공간을 어둡지 않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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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땅 활용한 설계로 마당을 최대한 확보한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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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주택, 에너지 절감 효과 81%의 녹색건축물로 재탄생
- 2020 그린 리모델링 주거 부문 ‘대상’ 수상 고공행진을 하는 전셋값과 아파트값에 30~40대들이 단독주택 구옥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핫투핫 하우스의 건축주인 30대 부부는 자신들의 나이를 훌쩍 넘긴 구옥에서 살기로 결심한 뒤, 심플한 디자인에 주택의 기능과 성능을 높인 그린 리모델링을 계획했고,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며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집을 갖게 됐다. 그 덕에 2020 그린 리모델링 주거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글 이수민 기자 취재협조 뉴마이하우스 참고자료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은평구 불광동건축구조 연와조주요용도 단독주택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120.00㎡(36.30평) 건축면적 68.83㎡(20.82평)연면적 82.05㎡(24.82평)지하 13.22㎡(3.99평)1층 68.83㎡(20.82평)공사기간 2020년 3월~5월설계 및 시공 ㈜뉴마이하우스 02-428-4556 www.newmy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외벽 - 드라이비트 데크 - 인조화강석(주차장 부분)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내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오크뉴클래식(구정마루) 단열재 외단열 - T120비드법보온판 가등급 2종3호 내단열(천장) - T150수성연질폼 벽 - T80수성연질폼, 5T진공단열재 바닥 - T100비드법보온판 가등급 2종2호 창호 6㎜ PVC/고기밀 3중 43㎜ 로이유리,아르곤 가스_에너지1등급+2중 26㎜ 에너지2등급(삼익산업 INOTIC) 조명 LED(을지로초이스조명) 주방가구 이케아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경동나비엔) 핫투핫 하우스로 변신하기 전, 구옥의 모습. ‘그린 리모델링’이란 에너지 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하는 활동을 말한다. 오래되거나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임으로써 환경친화적인 건축물로 만드는 것이다. 기존 건축물 내에서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냉·난방 비용을 절감하며, 기후변화의 주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아울러 건축물의 가치 향상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성능과 삶의 질 향상을 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이제는 단순 리모델링이 아닌 그린 리모델링을 필요로 하는 추세다. 이전에는 현관문과 창호 모두 기밀성 떨어져 단열 기능을 못했다. 단열 성능 좋은 현관문과 기밀성 높인 진공단열재를 이용해 내·외벽을 시공했다. 1971년에 지어진, 반 백 살 노후 주택건축주 부부는 자신들의 나이를 훌쩍 넘긴 50년 된 구옥의 변신을 꿈꿨다. 화려하거나 유려한 디자인이 아닌, 주거공간으로서 내실을 탄탄하게 갖춘 기능성이 뛰어난 집을 바랐다. 그러다 집의 성능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인 ‘그린 리모델링’을 알게 됐고, 뉴마이하우스에 문을 두드렸다. 당시 주택은 단열 처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보일러가 설치돼 있어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주택이었다. 충분한 단열 조건을 만족시키고, 더 나아가 잠열 또는 축열을 이용해 난방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안을 만들어야 했다. 시공사 뉴마이하우스는 노후 주택의 생명을 연장시키면서 신축 이상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4단계에 거쳐 지금이 핫투핫 하우스 Hot to Hot House를 완성했다. 바닥의 침하 현상과 단열 기능 상실한 천장과 벽체.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부부의 취향에 맞게 화이트 벽체와 나무 마루를 매칭해 인테리어 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조명을 LED로 바꾸고, 1등급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했다. 구옥의 변신 4단계 과정 노후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인 단열 미비와 누수. 구조적인 부분 개선에 가장 많은 노력을 했다. 가파른 대지 구조상 주변 집들과의 바닥 레벨 차이가 있는데, 그 부분의 바닥 침하 현상으로 구조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 또한 단열재가 전혀 없어 바닥 및 벽체, 천장까지 단열보강 작업을 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 나섰다.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기본적인 에너지를 절약하고, 추가적으로 단독주택 리모델링 현장에서는 시공하기 까다로운 진공단열재 VIP를 적용해 단열 성능을 높여두고 상변화 물질 PCM 잠열 보조 난방을 통하여 가성비 높은 신재생 에너지를 만드는 등 다음과 같은 4단계에 거쳐 지금의 핫투핫 하우스를 완성했다. 1단계로 ‘에너지 효율성’에 집중했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노후 단독주택을 1등급 보일러와 LED 전구 교체 등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통해서 새는 에너지는 잡고, 갖고 있는 에너지의 효율성은 최대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2단계로, 기밀 시공을 통해 ‘쾌적성’을 높였다. 패시브하우스 자격을 보유한 기술진이 보다 세밀하게 단열과 창호 열교 기밀 시공해 쾌적성을 높였다. 3단계로 ‘단열 성능’을 높였다. 그동안 사용하기 까다로웠던 진공단열재 VIP를 시공사의 특허 기술을 통해서 손쉽게 시공을 하여 실내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단열 성능을 향상시켰다. 4단계로는 2~3단계를 통해 높아진 단열 상태에서 상변화 물질 PCM(Phase Change Material)을 통한 잠열 보조 난방을 사용한, 난방에너지 절약 방법을 적용했다. 특허 제10-1385538호를 통해서 초기 시설투자비가 비싸고 공사 규모가 큰 신재생에너지에 비해서 시설투자비가 저렴하고 추가 공사의 부담이 적은 보조 난방으로 가성비 좋게 신기술을 추가적으로 적용에 상당한 난방 에너지 절약이 기대된다. 공간 활용이 불편했던 옛날식 구조의 주방. 주방은 아일랜드를 배치해, 공간 분할과 조리 동선의 편리함을 꾀했다.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 벽 쪽으로 큰 붙박이장을 달지 않고, 심플하고 길지 않은 선반식 상부장을 달았다. 잠열구조체 이용한 난방 시공 ‘핫투핫’핫투핫 하우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잠열을 이용한 난방 시스템이다. 핫투핫은 보일러 온수를 통해 50~70℃로 뜨거워진 물이 잠열구조체인 PCM을 액체로 만들고, 이렇게 뜨거워진 PCM은 열을 방출하고, 그 반대의 경우 열을 흡수해 보다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하게 하며, 동시에 따뜻함을 오래 지속시킨다. 이미 고단열과 1등급 보일러 교체, LDE 전구 교체 등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었지만 PCM 잠열의 보조 난방 효과를 더해 보다 높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PCM 잠열을 이용한 보조 난방 시스템 핫투핫은, 난방비 개선, 보일러 배관 설치 시 보다 빠른 매뉴얼 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에너지 등급이 표시되지 않고, 에너지 소비량 많은 노후 보일러를 사용했다. 아르곤가스를 주입한 43㎜ 로이유리 고기밀 3중 PVC 창호와 기밀 테이프를 이용한 시공으로 에너지 효율이 상승됐다. 고 전력 조명 사용으로 많은 전력이 사용됐지만, LED 전구로 모두 교체해 조명환경을 개선했다. 쾌적한 욕실로 완성됐다. 그린 리모델링 후 에너지 효과그린 리모델링 후, 약 81%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더불어 쾌적하면서도 저렴하게 난방과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 효율과 쾌적함은 물론, 환경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핫투핫 하우스는 그런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패시브하우스에 가까운 주택으로 시공을 하고 추가적으로 내부에 진공단열재를 시공함으로 내부의 면적 축소를 방지하고, 시공사의 특허기술인 상변화 물질 PCM을 통해서 한국의 고유 난방 방식인 ‘구들장’ 효과를 줄 수 있는 잠열 난방을 구현하여 난방비까지 절감했다. 특히 잠열을 이용한 보조 난방을 한다면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더 가성비 좋게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시공 전문가는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건축주들에게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은 인테리어로 접근하기보다 기능적인 부분을 먼저 개선하는데 중점을 둘 것을 조언했다. 시공 전, 50년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는 주택의 모습. 생활 편의를 위해 주방 옆 다용도실과 연결되는 보조문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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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주택, 에너지 절감 효과 81%의 녹색건축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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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뷰와 홈 카페 품은 100평 주택 감성 인테리어
- 김포 한강신도시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 지은 100평형 김포 운양동 목조주택은 남향으로 앉혀 풍부한 빛과 시원한 한강 풍경까지 끌어들였다. 인테리어는 코원 하우스 자체 맞춤 제작 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홈 카페를 마련해 색다른 힐링 공간까지 연출했다. 무엇보다 여러 문제점을 극복해 목조주택 공식을 깨버린 넓은 옥상은 더욱 시원한 풍경과 가족만의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구성&진행 백홍기 기자 글 윤형노&임희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이 주택은 편안한 거주 공간과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목조주택에선 흔치 않게 옥상을 활용함으로써 더욱 넓고 깊은 풍경을 끌어들이고, 실내에서도 감상하도록 곳곳에 넓은 창을 냈다. 입면은 명도 대비와 조화롭게 배치한 창호 디자인으로 표정에 변화를 줬다. 평면은 1층을 공유 공간으로 설정하고 2층은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족의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숨겨진 포인트 공간은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로운 야외활동을 누릴 수 있는 옥탑과 옥상이다. INTERIOR POINT!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제작해 공간 활용과 실용성을 높이고, 통일감을 줬다. 현관은 대리석 타일과 화이트 톤으로 연출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멋을 냈다. 거실은 높은 천장에 맞춰 무게감 있게 꾸민 아트월, 세라믹 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가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낸다. 주방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했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벽과 바닥은 화이트와 짙은 청색 계열로 벽을 마감하고, 원목마루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각 방은 조명과 파티션을 활용해 전체 차분한 카페 감성을 살렸다. 창호는 모든 방에서 한강 뷰를 감상하도록 크게 냈다. 01 드레스룸에 세면대?옷과 액세서리 등을 보관하는 드레스룸에 고정관념을 깨고 세면대를 설치했다. 옷 입은 뒤 정전기로 하늘 높이 솟은 머리, 옷에 묻은 얼룩, 끈적이는 무엇, 번진 화장 등 의외로 세면대 찾는 일이 많아 놀랄 것이다. 02 카페 콘셉트 연출한 발코니와 미니바2층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간단한 조리까지 할 수 있는 카페 분위기의 넓은 발코니가 두 군데 있다. 감성을 담은 3층 와인바는 특별한 파티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은 분위기다. 03 따스한 빛과 멋진 풍경 끌어들인 창주택 콘셉트는 개방감이다. 빛과 풍경이 닿는 곳엔 어김없이 넓은 창을 내 풍성한 햇살을 집 안에 가득 채우고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냈다. 04 포근하게 반기는 현관현관은 밝고 깔끔한 마무리로 고급과 모던의 조화를 이뤄냈다. 돌(대리석)과 빛(간접등)이 만나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현관 양옆에는 제작 가구 노블핏으로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05 웅장함과 공간감 형성한 열린 천장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천장은 개방감을 주고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여기에 무게감을 주는 세라믹 소재 아트월, 인테리어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로 클래식한 멋을 냈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주차장 접근성 확보한 현관현관은 주차장과 연결해 접근성이 좋다. 노블핏 가구로 현관 양옆에 신발장을 맞춰 넉넉한 수납을 확보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문을 열었을 때 거실이 온전히 보이지 않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세린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중문 양개 여닫이 도어(영림도어)현관문 금속 단열 도어(리치도어) 생활동선 고려한 효율적 공간 주방사용자 편의성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 주방.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 스틸 재질 후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벽 포세린타일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웅장함과 간결함의 미학 거실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세라믹타일 아트월과 인테리어 벽난로, 대형 샹들리에 조화로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냈다. Interior Data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아트월 대형 세라믹타일(수입)+간접조명아트월 하단 포세린타일+전기벽난로 침대 헤드에 젠다이 설치한 침실남향에 큰 창호를 설치해 빛을 더욱 많이 끌어들였다. 침대 헤드 높이에 젠다이를 설치해 인테리어 효과와 편의성을 높였다. 벽면에 낸 주로 창은 채광을 확보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도어 ABS 여닫이 도어(영림도어) 전문가 제안 솔루션 반영한 1층 드레스룸문이 없는 수납장과 문이 있는 수납장을 적절하게 배치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수납장 문에 전신거울과 작은 화장대를 설치해 아기자기하면서 갖출 것 다 갖춘 드레스룸을 완성했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벽 실크벽지화장대 ABS 포켓도어(영림도어) 반신욕조 설치한 아늑한 1층 욕실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세면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했다. 샤워실에 설치한 미니멀한 반신욕 욕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자기질타일벽 포세린타일천장 평판형 SMC도어 영림 ABS 도어위생기기 대림바스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도대리석 다양한 여가 활동할 수 있는 넉넉한 2층 가족실2층 각 침실로 통하는 통로이면서 가족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택 북쪽에 있는 한강공원 뷰가 특히 좋다. 큰 창을 설치해 시원한 기분이 든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실링팬 통유리로 더욱 개방감 돋보이는 2층 침실붙박이장으로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고, 벽면 전체에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줬다. 침대 헤드 부분은 짙은 원목으로 마감하고 청색 계열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2층에 있는 발코니 두 곳 가운데 작은 발코니와 바로 연결된다. 침실과 화장대를 분리한 파티션이 눈에 띈다. 어디서나 독서를 즐기는 건축주 편의를 고려해 침대 헤드 양옆에 조명을 설치했다. 밖으로 연결되는 베란다에서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책상 파티션 하부 목틀+필름+금속 제작 파티션침대헤드 젠다이 목공+필름+간접조명 세면대 갖춘 2층 드레스룸침실과 연결되는 드레스룸에는 특이하게 세면대가 설치돼있다.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을 꾸밀 때 이용하도록 편의성을 고려한 아이디어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거울 현장 제작, ABS 포켓도어(영림도어)세면대 및 수전 대림바스 알차게 구성한 2층 욕실세면대와 욕실을 ‘ㄱ’ 자로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공간이 다소 좁지만, 큰 타일을 적용해 좁게 느껴지지 않는다. Interior Data바닥 자기질 타일벽 포세린타일천장 평판형 SMC샤워부스 투명유리, 세족대 설지레인샤워기 수납형, 거울일체형(대림바스)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한강변 카페 감성 지닌 2층 발코니한강 뷰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홈 카페 공간에 통창을 냈다. 편백 마감재를 적용해 실내와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폴딩 윈도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작은 싱크대와 테이블을 설치해 바비큐 파티나 홈 파티 등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Interior Data조명 펜던트, 에디슨 전구벽 청고벽돌, 루나우드도어 영림도어주방선반 목공 현장 제작+필름 마감 사색과 감성 충만한 3층 미니바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티타임 즐기는 공간이다. 진한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내추럴하고 시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발을 편하게 걸칠 수 있게 바닥보다 창 하부를 살짝 높게 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간이 주방을 설치해 간편한 조리도 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난방필름+동화 강화마루벽 포세린타일+청고벽돌천장 실크벽지입구 금속 프레임+강화유리주방 선반 현장 제작+필름 마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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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뷰와 홈 카페 품은 100평 주택 감성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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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김포 신도시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 지은 100평형 김포 운양동 목조주택은 남향으로 앉혀 풍부한 빛과 시원한 한강 풍경까지 끌어들였다. 인테리어는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 제작 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홈카페를 마련해 색다른 힐링 공간까지 연출했다. 무엇보다 여러 문제점을 극복해 목조주택 공식을 깨버린 넓은 옥상은 더욱 시원한 풍경과 가족만의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구성&진행 백홍기 기자 | 글 윤형노&임희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이 주택은 편안한 거주 공간과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목조주택에선 흔치 않게 옥상을 활용함으로써 더욱 넓고 깊은 풍경을 끌어들이고, 실내에서도 감상하도록 곳곳에 넓은 창을 냈다. 입면은 명도 대비와 조화롭게 배치한 창호 디자인으로 표정에 변화를 줬다. 평면은 1층을 공유 공간으로 설정하고 2층은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족의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숨겨진 포인트 공간은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로운 야외활동을 누릴 수 있는 옥탑과 옥상이다. INTERIOR POINT!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제작해 공간 활용과 실용성을 높이고, 통일감을 줬다. 현관은 대리석 타일과 화이트 톤으로 연출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멋을 냈다. 거실은 높은 천장에 맞춰 무게감 있게 꾸민 아트월, 세라믹 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가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낸다. 주방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했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벽과 바닥은 화이트와 짙은 청색 계열로 벽을 마감하고, 원목마루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각 방은 조명과 파티션을 활용해 전체 차분한 카페 감성을 살렸다. 창호는 모든 방에서 한강 뷰를 감상하도록 크게 냈다. 01 드레스룸에 세면대? 옷과 액세서리 등을 보관하는 드레스룸에 고정관념을 깨고 세면대를 설치했다. 옷 입은 뒤 정전기로 하늘 높이 솟은 머리, 옷에 묻은 얼룩, 끈적이는 무엇, 번진 화장 등 의외로 세면대 찾는 일이 많아 놀랄 것이다. 02 카페 콘셉트 연출한 발코니와 미니바 2층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간단한 조리까지 할 수 있는 카페 분위기의 넓은 발코니가 두 군데 있다. 감성을 담은 3층 와인바는 특별한 파티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은 분위기다. 03 따스한 빛과 멋진 풍경 끌어들인 창 주택 콘셉트는 개방감이다. 빛과 풍경이 닿는 곳엔 어김없이 넓은 창을 내 풍성한 햇살을 집 안에 가득 채우고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냈다. 04 포근하게 반기는 현관 현관은 밝고 깔끔한 마무리로 고급과 모던의 조화를 이뤄냈다. 돌(대리석)과 빛(간접등)이 만나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현관 양옆에는 제작가구 노블핏으로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05 웅장함과 공간감 형성한 열린 천장 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천장은 개방감을 주고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여기에 무게감을 주는 세라믹 소재 아트월, 인테리어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로 클래식한 멋을 냈다. 1층 평면도 프라이버시 보호와 주차장 접근성 확보한 현관 현관은 주차장과 연결해 접근성이 좋다. 노블핏 가구로 현관 양옆에 신발장을 맞춰 넉넉한 수납을 확보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문을 열었을 때 거실이 온전히 보이지 않게 했다.Interior Data 바닥 포세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중문 양개 여닫이 도어(영림도어) 현관문 금속 단열 도어(리치도어) 생활동선 고려한 효율적 공간 주방 사용자 편의성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 주방.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 스틸 재질 후드를 설치했다.Interior Data 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 벽 포세린타일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웅장함과 간결함의 미학 거실 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세라믹타일 아트월과 인테리어 벽난로, 대형 샹들리에 조화로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냈다.Interior Data 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아트월 대형 세라믹타일(수입)+간접조명 아트월 하단 포세린타일+전기벽난로 침대 헤드에 젠다이 설치한 침실 남향에 큰 창호를 설치해 빛을 더욱 많이 끌어들였다. 침대 헤드 높이에 젠다이를 설치해 인테리어 효과와 편의성을 높였다. 벽면에 낸 가로창은 채광을 확보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도어 ABS여닫이 도어(영림도어) 전문가 제안 솔루션 반영한 1층 드레스룸 문이 없는 수납장과 문이 있는 수납장을 적절하게 배치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수납장 문에 전신거울과 작은 화장대를 설치해 아기자기하면서 갖출 것 다 갖춘 드레스룸을 완성했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화장대 ABS 포켓도어(영림도어) 반신욕조 설치한 아늑한 1층 욕실 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세면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했다. 샤워실에 설치한 미니멀한 반신욕 욕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평판형 SMC 도어 영림 ABS 도어 위생기기 대림바스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도대리석 2층 평면도 다양한 여가 활동할 수 있는 넉넉한 2층 가족실 2층 각 침실로 통하는 통로이면서 가족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택 북쪽에 있는 한강공원 뷰가 특히 좋다. 큰 창을 설치해 시원한 기분이 든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실링팬 통유리로 더욱 개방감 돋보이는 2층 침실 붙박이장으로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고, 벽면 전체에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줬다. 침대 헤드 부분은 짙은 원목으로 마감하고 청색 계열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2층에 있는 발코니 두 곳 가운데 작은 발코니와 바로 연결된다.침실과 화장대를 분리한 파티션이 눈에 띈다. 어디서나 독서를 즐기는 건축주 편의를 고려해 침대 헤드 양옆에 조명을 설치했다. 밖으로 연결되는 베란다에서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다. 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책상 파티션 하부 목틀+필름+금속 제작 파티션 침대헤드 젠다이 목공+필름+간접조명 세면대 갖춘 2층 드레스룸 침실과 연결되는 드레스룸에는 특이하게 세면대가 설치돼있다.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을 꾸밀 때 이용하도록 편의성을 고려한 아이디어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거울 현장 제작, ABS 포켓도어(영림도어) 세면대 및 수전 대림바스 알차게 구성한 2층 욕실 세면대와 욕실을 ‘ㄱ’자로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공간이 다소 좁지만, 큰 타일을 적용해 좁게 느껴지지 않는다.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평판형 SMC 샤워부스 투명유리, 세족대 설지 레인샤워기 수납형, 거울일체형(대림바스)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한강변 카페 감성 지닌 2층 발코니 한강 뷰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홈카페 공간에 통창을 냈다. 편백 마감재를 적용해 실내와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폴딩 윈도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작은 싱크대와 테이블을 설치해 바비큐 파티나 홈파티 등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Interior Data 조명 펜던트, 에디슨 전구 벽 청고벽돌, 루나우드 도어 영림도어 주방선반 목공 현장제작+필름마감 사색과 감성 충만한 3층 미니바 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티타임 즐기는 공간이다. 진한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내추럴하고 시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발을 편하게 걸칠 수 있게 바닥보다 창 하부를 살짝 높게 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간이 주방을 설치해 간편한 조리도 할 수 있다.Interior Data 바닥 난방필름+동화 강화마루 벽 포세린타일+청고벽돌 천장 실크벽지 입구 금속 프레임+강화유리 주방 선반 현장제작+필름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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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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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짓다 보니 2년이 걸렸네요” 괴산 황토집
- 건축주 나 씨는 경매를 통해 저렴하게 부지를 구입했다. 그렇다고 부지가 불리한 조건은 아니다. 배산임수형의 터에 이웃을 적절히 두고 있는 썩 괜찮은 땅이다. 825.0㎡(250.0평) 대지에 89.1㎡(27.0평)의 황토집을 2년여에 걸쳐 직접 지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그들을 돌봐야 하는 아내는 청주에 남아있고 건축주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에 황토집을 짓고 홀로 지낸다. 휴일에는 식구들이 이곳을 다녀간다. 나 씨는 3년여 전 손수 집을 지어보겠노라 결심하고 민간 건축 학교에서 황토집 짓는 법을 배웠고 손수 집을 올렸다. 2년간 공사현장 컨테이너 박스 생활에, 대부분의 공정을 혼자 감당했기에 몸이 고된 날이 많았다. 그러나 육체의 고통은 집 짓기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하루하루 집을 완성해 갈 때 매 순간의 즐거움이 더 컸고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 이뤄낸다는 가슴 벅참이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인내하게 했다고 그는 말했다. 더군다나 비전문인이 처음 시도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과 잘 어우러진 외관은 마을 진입로에서도 단박에 눈에 찬다. 자기만족뿐 아니라 아름다운 풍광을 마을에 선사한 셈이다. 건축주는 편안하고 푸근한 느낌과 마치 어릴 적 소꿉놀이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원형 황토집에 매료됐다. 애초 원형 목심집으로 유명한 목천 흙집 연구소 일주일 속성 과정을 수강했으나 이틀 정도 참여하다 보니 수업 진행 방식이 자신에게 적합지 않아 다른 황토집 학교를 알아봤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논산에 소재한 흙집을 만드는 사람들 이었다. 그곳에서 역시 단기 속성 과정을 수강해 원형 황토집 짓는 방법을 터득했다. 건축주는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했기에 건축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고 황토집 짓기 일주일 과정 수강 끝에 손수 집 짓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부정형의 창문과 주변 나무를 베어다가 만든 선반이 예술품 그 자체다. 거실. 사진 좌측부터 현관, 침실, 욕실이 배치됐다. 소쿠리를 갓으로 하고 전구를 끼운 천장등은 저렴한 비용을 들이면서 황토집과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효과를 얻었다. 이색적인 세모 모양의 창과 수납통. 거실. 전면 창으로 안산과 마을 진입로가 시원스럽게 내다보인다. 건축주 는 마을에서‘물귀신’이라 불릴 정도로 물을 좋아한다. 매일같이 낚싯대 어깨 매고 동네 강으로 달려간다. 스킨스쿠버 마니아이기도 하다. 창 아래에는 실내 연못을 만들었다. 건축주 나 씨가 손으로 그린 평면도와 입면도, 창호 배치도 그리고 구들 구조도(단면). 이외에도 설비 배관, 전기 설비, 난방 배치, 서까래 기울기 등을 직접 작성해 설계 단계에서 노력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집을 지을 수 있었다. 어떻게 지었나교육 수료 후 바로 공사에 착수, 825.0㎡(250.0평)의 대지 바로 앞을 차지하고 있는 밭보다 바닥을 높이기 위해 흙과 골재로 성토하고 잘 다진 다음 기초돌을 놓고 습기와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수비닐을 깔고 흙으로 바닥 기초를 닦았다. 찰흙을 쌓아 올리면서 나무토막을 가로로 넣는 방식인 목심 공법으로 지었다. 목심집은 반죽한 흙을 일정한 두께로 쌓기만 하면 되므로 손쉬워 보일 것 같지만 힘이 꽤 많이 드는 작업이라고. 혼자는 역부족이므로 벽체와 지붕 공사에 7명의 인부와 함께 작업했다. 두께 40㎝의 벽체를 하루 70㎝씩 쌓아 올렸고 지붕 공사까지 1 달여 기간이 소요됐다. 부지런하고 꼼꼼한 건축주의 미다스의 손으로 풍성해진 마당과 마을 정경을 보노라면 전원에서의 여유가 어떤 것인지 실감된다. 건물 우측에서 본 외관. 너와와 지붕 정수리의 항아리, 땔감이 황토집의 운치를 더한다. 황토집에 들어간 주 재료는 황토와 나무다. 황토는 15톤 트럭 총 17차가 들었다. 13차 정도면 충분할 텐데 황토를 많이 쓴 편이라고 한다. 업체에서 판매하는 황토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 황토를 실어 나르는 덤프트럭을 쫓아가서 공사 현장을 알아내 그 황토를 구입하는 방법으로 얻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흙의 이력이에요. 농약에 의해 다년간 오염된 곳이라든지 유해 폐기물이나 폐수에 오염된 흙은 사용해서는 안 돼요. 특히 인삼밭이었던 곳의 토양은 농약이 다량 포함됐다고 보면 맞아요. 가장 좋은 곳은 건강한 산에서 채취한 흙이지요. 판매 업체나 건축주 모두 이렇게 중요한 요소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요." 소나무의 자연스러운 곡선과 휨을 그대로 살린 기둥과 벽체에 토막으로 들어간 육송은 20톤 정도의 양이 들어갔고 서까래는 낙엽송을 썼다. 나 씨는 목재상을 통해 나무를 직거래로 구입했는데 목재상 정보는 산림조합을 통해 입수했다. 벽체를 두껍게 했기에 단열에 대한 걱정은 없으나 흙이 수축하면서 갈라지고 나무토막에 홈을 파서 흙을 다졌음에도 나무와 흙 사이의 틈새 발생이 문제였다. 여러 차례 맥질을 해서 갈라짐과 틈을 메우는 것밖에는 달리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순서대로 건축 전 부지 전경, 기초공사, 벽체 공사, 지붕공사, 구들놓기 장면. 천장은 서까래와 개판을 걸고 그 위에 광목+방수 비닐+보온 덮개+15㎝ 두께 흙+보온 덮개+방수포+너와 순으로 지붕 공사를 했다. 지붕 마감재로 쓴 너와는 나무 자체의 무게로 쉽게 이동하지 않을뿐더러 그 아래 시공한 방수포를 열로 붙이면서 생긴 점착성으로 인해 점착 재료를 따로 쓰지 않아도 문제없다고 한다. 난방방식은 거실과 주방은 화목보일러, 큰 방은 구들, 주로 생활하는 서재 겸 작은방은 보일러와 구들을 병행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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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짓다 보니 2년이 걸렸네요” 괴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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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보물이 꽃 피는 집 세종 오보애五寶愛
- 건축주 가족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지은 당호 ‘오보애’. 삼 형제의 태명인 ‘오월이’, ‘보물이’, ‘사랑이’를 합친 이름이자 ‘다섯 보물이 사랑하며 사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의초로운 개구쟁이 삼 형제가 건강하게 뛰놀고, 가족 모두에게 평안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주택, 오보애를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김용순 작가, 이수민 기자(조경, 실내 일부) 취재협조 ㈜유타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362.40㎡(109.62평)건축면적 124.65㎡(37.70평)건폐율 34.40% 연면적 195.78㎡(59.52평) 1층 121.05㎡(36.61평) 2층 74.73㎡(22.60평)용적률 54.02%설계기간 2019년 1월~4월공사기간 2019년 5월~2020년 1월건축비용 4억 3000만 원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시공 자인건축 www.the-jain.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울트라벽돌 화이트 데크 - 레드파인 탄화목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벤자민무어) 내벽 -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멀바우 합판마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오웬스코닝) 내단열 - R23 글라스울(오웬스코닝)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평철창호 이플러스현관 성우스타게이트조명 룩스몰주방가구 디자인 CND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 드론으로 촬영한 주택의 모습 아파트 팔아 지은 단독주택부부와 삼 형제로 이루어진 건축주 가족. 세종으로 오기 전까진 충남 보령의 고층 아파트에서 살았다. 보령은 아이들이 나고 자란 도시인만큼 정들고,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학원을 비롯한 교육·문화시설이 아쉬웠다. 부부는 세종시로 이사를 결심했다. 먼저 아파트를 샀다. 그런데 어느 날 아파트 근처에 나온 지금의 주택 부지를 만나게 된 것.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던 부부의 마음은 흔들렸고, ‘언제가 되던 우리 집을 짓자’는 마음으로 대출받아 땅을 매입했다. 땅이 생기니 집을 짓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밀려왔다. 결국 아파트를 정리하고 집 짓기를 결심했다. 하지만 장기특별보유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아파트 보유기간을 최소 3년 채워야 했고 아파트가 팔려야 건축 자금도 확보할 수 있었다. 어찌 보면 덕분에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을 집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가족 모두 살기 좋고, 튼튼한 집을 지어줄 검증된 건축가와 시공사를 찾아 나섰죠. 여러 건축가와 시공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그분들의 작업물을 차분히 살펴볼 수 있었고요. 덕분에 저희의 보금자리를 지어줄 가장 믿음직한 건축가와 시공사를 만나게 된 거 같아요.” 오보애의 현관 입구. 편안히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한쪽에 붙박이 나무 벤치를 만들고, 아이들 헬멧 등을 놓을 선반을 설치했다. 지구단위계획에 맞는 설계 필요 도시개발사업에 의해 조성된 전용주거지역에 짓는 주택들은 지구단위계획이라는 도시적 규제를 받기 마련이다. 오보애가 자리 잡은 고운동 단독주택지에는 대표적인 규제 내용에 ‘2층 이하’, ‘경사지붕’, ‘담장 설치 불가’ 등의 항목이 있다. 이 세 가지 내용 중 ‘2층 이하의 규모 제한’이나, ‘경사지붕 설치’는 단지의 통일감을 주고, 건축물의 우수처리가 용이한 장점 등으로 충분히 수용 가능한 내용이다. 하지만 ‘담장 설치 불가’ 항목은 제도 마련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실제 거주자 입장에서는 집 앞마당이 외부 시선에 노출돼 마당의 사용이 대단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오보애 또한 단독주택이지만, 외부 시선으로 인한 아파트 못지않은 생활 제한이 몹시 아쉬운 상황이었다. 오보애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심플하게 디자인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다. 바닥은 따뜻한 느낌의 원목마루로 통일하고, 벽과 천장은 화이트 도장으로 마감했다. 가구, 계단 등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 요소에는 과감한 재료 및 색채를 사용했다. 1층에 위치한 부부 침실. 커다란 창이 있지만, 창밖에는 오보애 벽체로 둘러싸인 중정이 위치해 자연스레 외부 시선은 차폐하고 프라이버시는 보호했다. 행복청 도시에 위치한 오보애오보애는 세종시 행복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단독주택 단지에 위치한다. 세종시가 생기고 초기에는 도담동, 아름동에 있는 단독주택단지를 많이 찾았지만, 최근에는 주변에 블록형 타운하우스가 인접하고, 안정된 도시 형태를 이룬 고운동 단독주택지에 많은 주택들이 생겨나고 있다. 주변의 아파트와 동일하게 편리한 도심 시설을 이용하고 단독주택이 가지는 독립성과 공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등학교가 인접하고, 주변 아파트 단지에 다양한 학원과 교습소가 있어 아이 교육에도 불편함이 없다. 아이뿐만 아니라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어른들에게도 편안한 위치다. “저희 부부 모두 공주로 출퇴근하고 있어요. 차로 20분 정도로 부담 없는 거리죠. 여기에 1번 국도를 타면 신호등을 많이 거치지 않고 대전과 시청, 대형마트, 산업단지가 많은 동네로 바로 접근도 가능해 생활권도 편리한 편이고요.” 건축주 부부가 출퇴근하는 공주는 물론, 당진, 충남 내포신도시, 정한IC, 청주 등과 접근성이 좋은 위치적 장점 때문에 고운동 단독주택지에는 다른 도시로 출퇴근하는 이들도 많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또 하나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공간. 가로창으로 개방감과 채광을 확보했다. 2층의 복도를 지나 가족실 쪽으로 바라본 모습. 계단, 또 하나의 소통 공간부부는 설계 시 계단은 오르내리는 공간이라고만 생각해 최대한 바깥쪽으로 빼길 바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건축가는 오히려 계단을 공간 중앙에 배치했다고. “처음에 건축가님께서 계단을 1층 중앙에 두신 게 의아했는데, 살아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아이 엄마가 주방에서 요리할 때,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계단에 앉아 대화 나누는 걸 즐기게 되더라고요. 식탁에 앉아서 얘기하는 것도 좋지만, 계단에 앉아서 요리하는 아이 엄마와 나누는 대화는 일상적이지만, 편안하고 따뜻한 기운이 전달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가족이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생긴 셈이죠.” 2층 계단을 올라 오른쪽에 위치한 첫째 방.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는 조용히 혼자 책을 읽고 싶을 때는 다락 공간에 올라간다고. 2층 욕실. 욕실과 파우더룸은 연결돼 있다. 파우더룸 하단에 아이 속옷 등을 넣어두어 샤워 후 옷을 꺼내 입기 쉽도록 했다. 막내 방과 2층 가족실. 2층 테라스 2층 천장 공간까지 활용부부는 중정을 품은 1층도 좋지만, 아이들은 2층을 더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2층에는 삼 형제의 방과 욕실, 테라스가 있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첫째 아이 방은 혼자 있는 시간과 공간을 원하는 때이니 만큼, 독립성을 고려해 배치하고 다락 공간을 계획했다. 둘째와 막내 방은 나란히 붙여두었다. 남편의 아이디어로 두 아이를 위한 다락도 마련했다. “현장에 들렀다가 우연히 막내 방 천장을 봤는데, 높은 층고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천장 공간을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현장소장님한테 말씀드렸죠. 현장소장님도 좋은 의견이라며 바로 건축가님께 연락했는데, 가능하다며 빠르게 도면을 수정해 보내주셨어요. 건축사사무소와 시공사 덕분에 둘째와 막내를 위한 다락 공간이 추가로 생기게 돼 아이들이 더욱 만족해합니다.” 세 아이들의 방은 2층의 가족실을 중심으로 모두 남향으로 배치했다. 1층에 정원이 2개 있다면, 2층에는 테라스 2개를 만들어 아이들이 언제든 자연을 눈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둘째와 막내 방 사이에 있는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막내 방 천장 공간을 활용해 만든 다락. 둘째와 막내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막내 방 다락에서 내려다본 2층 가족실. 거실과 주방에 둘러싸인 중정. 건축주 부부는 중정을 깔끔하게 관리하길 원했다. 바닥은 타일로 시공하고, 주변을 두르듯 조경을 조성했다. 중정 바닥에는 가족 다섯 명의 양각 풋프린팅이 타일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사생활 보호 위해 마당 품은 집설계를 맡은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소장은 지구단위계획에 맞춘, 현실적 설계를 계획했다. 먼저 외관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경사지붕과 평지붕이 조화롭게 배치했다. 2층 두 곳에 다락을 평행하게 배치해 반복되는 박공지붕으로 통일감을 주고, 지붕이 낮은 부분은 평지붕과 테라스를 설치했다.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마당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아 주택을 설계했다.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아파트에 염증을 느껴 단독주택을 지어 살 계획을 하죠. 하지만, 담장이 없으면 외부 시선에 노출돼 정작 마당에서의 활동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단독주택에서의 장점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게 되고요. ‘오보애’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안전한 마당 만들기에 중점을 두어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김 소장은 주택을 남쪽과 동쪽에 마당을 둔 ‘ㄷ’자 형태로 앉혔다. 담장이 아닌 건축물 벽체로 중정을 막아주는 방식을 취해 담장이 없어도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마당이 되게 했다. 중정을 둘러 가며 거실, 식당, 부부 침실 등을 배치했다. 모두 큰 창들을 설치했지만 중정을 향해 있기에 외부 시선은 자연스레 차폐했다. 조명은 간접 조명과 매립등을 기본으로 설치해 저녁시간 때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장이 높은 공간에는 심플한 펜던트 조명과 벽등을 추가 설치해 부족한 조도를 확보했다. 벽체의 천장이 화이트 도장으로 마감돼 있어, 조명의 종류별로 전구의 색을 달리 적용하면 점등에 따라 외관과 내관 모두 분위기를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한쪽 벽체를 오픈 담장으로 만들고 큐블럭을 쌓았다. 큐블럭은 외부 시선은 차단하고, 내부 프라이버시는 보호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만족스러운 집 짓는 비결마지막으로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설계를 맡아줄 건축가, 시공을 책임질 시공사 대표를 모두 만나 직접 대화해볼 것을 권합니다. 저희도 해외 유학파, 유명 건축사사무소 출신, 건축 수상자 등 여러 건축가를 비롯해, 대형 시공사, 유명 시공사, 지역 시공사 등 다양한 시공사 대표를 만나봤어요. 그중 저희의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해 주고, 저희의 바람을 반영해 줄 지금의 건축가님과 시공사 대표님을 발견하게 된 겁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기 위해 공들인 만큼, 지금의 오보애가 완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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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보물이 꽃 피는 집 세종 오보애五寶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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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사무실을 동시에 마련 성남 고등동 상가주택
- ‘꼬마 판교’, ‘포스트 강남’ 등 다양한 별명이 붙은 성남 고등 공공주택지구. 판교테크노밸리의 배후지로 조성됐으며, 제2·3테크노밸리까지 예정된 만큼 이곳은 테크노밸리의 주거 불만을 완화할 곳이기도 하다.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건축주 정혜영 씨는 거주와 소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이곳에 상가주택을 건축해 집과 사업장을 마련했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용도 사무실 및 다가구주택대지면적 265.00㎡(80.16평)건축면적 152.69㎡(46.18평)건폐율 57.62%(법정 60% 이하)연면적 422.80㎡(127.89평) 1층 125.88㎡(38.07평) 2층 201호 56.20㎡(17.00평) / 202호 42.67㎡(12.90평) 3층 301호 56.20㎡(17.00평) / 302호 42.67㎡(12.90평) 4층 99.19㎡(30.00평) 다락 99.32㎡(30.04평)용적률 159.55%(법정 160% 이하)주차대수 6대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2월 공사기간 2019년 5월~11월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시공 신영건설㈜ 1577-704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테릴기와벽 - 고벽돌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LG하우시스단열재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외벽 - T13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내벽 - T20 압출법 보온판 1호창호 LG하우시스현관문 금강방화문조명 LED주방가구(싱크대) 한샘위생기구 동서이너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건축주는 주택을 짓기 전 성남 복정동에서 거주하며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했다. 해외 유학을 간 자녀들이 수 년 내에 돌아올 예정이고 건축주 부부도 노후소득을 신경 써야 할 때가 됐다고 느꼈다. 주택 면적을 늘리고, 소득의 다양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건축주 부부는 상가주택의 장점이 눈에 들어왔다. “상가주택은 동네가 중요해요. 시끄럽다는 인식이 많지만, 주택 지역에 있는 상가주택은 상대적으로 조용해요. 제가 매물을 중개하면서 알았고, 거주하면서 상가주택의 장단점을 몸소 체험해 부담이 없었어요. 제가 운영할 사무실과 거주할 공간을 모두 마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했고요. 그 후 땅을 알아보다 성남 고등지구 택지가 눈에 띄었어요. 성남 고등지구는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판교까지 차로 10분, 강남, 송파, 위례까지 20분, 용인까지도 30분 안쪽으로 도착하거든요. 살기도 편안하고, 교통도 좋을 듯해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3호선 연장선까지 확정되면 환경이 더욱 좋아질 곳으로 봤거든요. 직업이 직업인 만큼 이곳에 중개할 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좋을 수밖에요. 제가 알아볼 때 이미 택지 분양이 시작돼서 좋은 자리는 놓쳤지만, 나름 괜찮은 땅이라 생각한 이곳 대지를 분양받았습니다.”건축주는 설계와 시공을 중개업하며 눈여겨봤던 신영에 맡겼다. “집을 사는 것과 짓는 것은 또 다른 일이잖아요. 중개하며 이곳저곳 다니다 많은 시공업체를 봤어요. 별의별 업체가 다 있었는데, 그중에 신영에서 지은 건축주들은 조금 나아 보이더라고요. 건축주들 평도 괜찮았고요. 집 지은 사람이 괜찮다면 그보다 더 좋은 칭찬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제 상가주택을 맡겼습니다.” 주택 곳곳에 설치한 CCTV 화면은 출입구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1층 천장고를 높이고 엘리베이터 벽면을 파벽돌로 마감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계단실과 복도는 모두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하고, 백색 LED 등을 달았다. 노란색 호수 안내등이 복도의 포인트다. 평범함과 개성 그 사이 성남 상가주택은 고등지구 우측 상단 단독주택 지역에 있다. 대지는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며, 남쪽과 서쪽에 지역 내 도로와 접하고, 북쪽과 동쪽에 이웃 대지와 면한 코너 필지다. 서쪽 도로를 마주 보고 1500세대 아파트가, 남쪽 도로 앞으로 근린생활용지가 있다. 설계 시 건축주는 최대한 넓은 공간 확보와 자연환경을 바라볼 수 있는 창문을 요청했다. 넓지 않은 면적에 주차공간 6면과 대지면적 5%를 녹지공간으로 확보해야 하는 만큼 건물 배치가 관건이었다. 설계를 맡은 신영건축사사무소는 대지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도로에 면한 북서쪽에 건물을 최대한 붙이고, 북쪽에 주차장 2면, 포치 형식을 차용해 남쪽에 4면을 구획했다. 그리고 상가 방문자와 주택 거주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주택 입구는 동쪽에 배치했고, 입구 옆에 화단을 설치해 법적 녹지공간을 보기 좋게 설계했다. 외관은 모두 붉은 고벽돌로 마감했다. 동서남북 어디를 둘러봐도 특별한 마감 없이 평범하다. 하나 수익을 내야 하는 상가주택인 만큼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야 했기에 모서리와 도로에 면한 코너에 포인트를 줬다. 고벽돌 마감으로 인해 평범한 듯하면서도 둥근 모서리와 여러 건물이 겹쳐 보이는 입면 덕분에 존재감이 부각된다. 4층 현관. 화이트 톤에 웨인스코팅 신발장과 블랙프레임 중문으로 포인트를 주고, 전구색 조명으로 실내 톤을 잡았다. 건축주는 거실을 평범하지만 집의 중심 공간임을 나타낼 수 있길 바랐다. 시공을 맡은 신영건설은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해 거실에 눈에 띄는 아트월 대신 넓은 보드를 좁은 간격으로 부착해 심플하지만 깔끔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주방·식당은 일체형으로 구획했다. 주방은 ‘ㄷ’자형으로 디자인해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식당은 남향으로 기다란 창을 설치해 맞은편 동산을 통해 사계절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게 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복도. 복도 초입에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 진입 전 전실을 두어 사생활을 보호했다. 상가주택은 1층에 상가, 2층과 3층에 임차 세대, 4층에 주인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엔 건축주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사무소와 편의점, 카페(3월 중 오픈)가 입점해 있으며, 2층과 3층은 방이 2개인 두 세대와 3개인 두 세대를 뒀다. 4층은 다락을 더해 복층이다. 4층 북쪽에 건축주 부부가 거주할 안방과 자녀가 머물 방이 2개 있고, 남쪽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복층은 현관 앞 계단을 통해 연결된다. 다용도실은 거실 옆과 식당 옆에 각각 배치했고, 거실 옆 다용도실을 통해 베란다로 나갈 수 있다. 안방과 주방·식당은 건축주가 설계부터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다. 안방은 현관과 가깝기에 전실을 두어 방문자의 시선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했다. 전실 문을 열면 좌측에 안방, 전면에 드레스룸, 우측에 욕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방은 ‘ㄷ’ 자로 배치하고 개수대를 남향으로 뒀다. 식탁에 앉아 있는 가족을 바라보면서 기다란 창을 통해 길 건너편 작은 동산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건축주는 “시공사에선 창문이 너무 많으면 외관이 예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지만, 사는 사람의 입장에선 쾌적함과 자연을 향한 시선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말한다. 안방은 두 면에 창문을 설치하고, 천장에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이 되도록 신경 썼다. 샤워부스와 세면실을 나누어 구성한 안방 욕실. 현관 앞에 위치한 방은 계단실 밑 공간과 합쳐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했다.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실은 면적을 최소화했다. 다락은 4층과 동일한 면적으로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두 공간으로 구획했으며, 임차인은 창고와 독서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사무실을 먼저 옮긴 건축주는 가까운 미래에 온 가족이 모일 날을 기다린다. 현재는 바로 입주할 것이 아니기에 주인세대까지 모두 임대를 주었기 때문이다. 공인중개사인 건축주가 직접 살고자 지은 건물인 만큼 공들인 노력이 곳곳에 배어 나와 빠른 시간 안에 모두 임대가 됐다고 한다. 4층에 들어온 임차인도 주택을 둘러본 후 매매를 요청했지만, 건축주는 후에 자녀들과 거주할 예정이기에 거절했다고 한다. 겉으론 평범한 상가주택일지 모르지만, 그 속은 건축주가 가족과 행복한 나날을 꿈꾸는 즐거움으로 가득 차있다. 꿈꾸는 그 이상의 행복이 건축주 가정과 임차 세대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주택 출입구. 부드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출입구 옆에 아치형 창을 냈다. 내부에서도 우편물을 쉽게 수거할 수 있도록 양면 우편함을 설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붉은 고벽돌로 마감한 성남 상가주택. 모서리를 둥글게 시공해 자칫 평범하고 진부해 보일 수 있는 입면을 유니크하게 완성했다. 남측에 포치 형식을 차용해 만든 4면 주차장. 성남 고등 공공주택지구 상가주택(점포겸용 주택)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단독주택, 제1종 근린생활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 중 라목, 바목, 아목 내지 하목(파목의 골프연습장 제외), 너목·단독주택용지에서 근린생활시설 설치 규모는 바닥면적 합계가 총 연면적(지하층 포함)의 40%를 초과할 수 없으며, 지상 1층 또는 지하 1층에 한하여 건축을 허용한다. 건폐율 60% 이하, 융적률 160% 이하, 최고 높이 4층 이하, 총 가구 수 5가구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지하층별 면적은 건축면적 이내로 하며, 지하층 및 반지하층의 용도는 교육 용도 또는 주거 용도, 주택 부속시설 중 주방, 욕실, 화장실 등으로 사용할 수 없다. 1층에 여러 점포가 있는 경우, 개별 점포로의 출입만을 위한 계단 또는 경사로 설치를 불허한다. 1층 바닥 마감 높이는 지형적 이유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면도로 평균 지반고와 차이가 10㎝ 이하로 제한한다. 건축물의 외벽은 전면과 측후면이 동일하거나 서로 조화를 이루고, 지상에 노출되는 지하층 외벽이나 기초벽 등 도로에 면하는 건물 기단부는 지상층 외벽과 동일하게 처리한다. 도로 또는 공원변에 면한 상가주택 1층 전면부 외벽면은 50% 이상을 투시형 벽면으로 하고, 셔터는 투시형 셔터를 설치한다. 차량 진출입구는 대지당 1개소를 원칙으로 하되, 2개면 이상이 도로에 접한 대지는 2개소까지 허용한다. 경사지붕을 권장하며, 불법 증축을 예방하기 위해 지붕 속 복층구조를 위한 슬라브 설치를 금지한다. 허용 층수와 연계된 다락 복층 구조는 허용한다. 평지붕은 전체 지붕면적의 10분의 3이내에서 가능하며, 평지붕으로 계획된 부분은 테라스 혹은 정원 개념으로 사용하고, 옥상녹화를 권장한다. 경사지붕의 경사 구배는 세로:가로 비율이 1:1~1:3이 되도록 하되, 난간 높이의 경사지붕면을 평지붕 외곽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한다. 계단실, 물탱크 등 옥탑 구조물 설치 시 경사지붕과 조화를 이루며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폐한다. 신영건설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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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2)
- 주택 설계 시 가구·조명 배치 중요한 네 가지 이유거주자가 만족하는 공간을 자주 만드는 디자이너들의 공통점은 대개 각 실의 가구와 조명을 미리 선정하고 배치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주택을 디자인할 때 가구와 조명 배치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구와 조명은 인테리어를 결정짓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이며 동시에 공간의 기능, 에너지 효율성, 시각적인 조화 등 실용적인 요소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및 자료 최재철(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 가구와 조명을 잘못 배치하면 거주자에게 생활의 불편함과 혼란을 초래한다. 그로 인해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동선의 흐름이나 시야를 방해받는다. 따라서 가구와 조명 배치만 잘 해도 거주자의 실생활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가구와 조명 배치를 잘 해야 하는 이유 네 가지와 예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디자인 꿀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기능성과 편의성가구와 조명은 주택 내부 공간의 기능과 편의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가구의 배치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하면 주택 내 각 공간의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물건이 움직이는 동선(Traffic line)과 작업 영역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면 불필요한 공간(Dead space)의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조명은 각 공간의 목적에 맞게 설계돼야 하며 가구의 배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구 배치를 고려하지 않은 채 조명을 계획하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불편함을 실생활에서 느낄 것이다. 따라서 적절한 조명 배치는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각 공간에서의 작업 능률을 향상시켜주기도 한다. 식탁과 주방 아일랜드의 크기 및 위치에 맞게 계획적으로 배치된 조명. 식탁 위 팬던트 조명은 음식에 집중 조명을 제공하기 때문에 음식을 더욱 맛있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식탁 배치를 바꾸기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을 집중적으로 비추는 매입 조명. 이 조명은 좌식 테이블 배치 계획이 선행됐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었다. 욕실 조명 배치는 기능과 분위기를 모두 고려해 디자인돼야 한다. 이 욕실은 세면대 위 천장 조명이 없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이 부족해 보인다. 거울 조명과 같은 추가 조명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화장을 하거나 면도를 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2. 시각적이고 심리적인 효과가구와 조명의 배치는 주택 내부 공간의 시각적인 느낌과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 배치가 잘못될 경우 공간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고 시각적인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방을 실제보다 더 협소하게 느끼거나 조명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반면 적절한 배치는 공간을 확장하고 내부 공간의 색상을 최적화해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명은 인테리어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도록 선정하는 것이 좋다. 가구와 함께 조명을 계획하면 전체적으로 일관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성할 수 있다. 사전에 배치된 가구 사이 통로 공간 천장에 적절하게 배치된 매립 조명. 아무리 넓은 공간이라도 사전에 가구와 조명 배치 계획을 잘 하면 필요한 조도를 맞출 수 있어 공간 사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넓은 거실 면적에 비해 천장 조명의 수가 부족해 보인다. 조명의 위치도 가구 배치와 전혀 매치(match) 돼 있지 않다. 조명과 가구 계획이 별도로 진행될 경우 흔히 발생하는 문제다. 소파 배치가 사전에 확정됐다면 가구 레이아웃에 맞는 천장 조명도 기능적, 시각적으로 훨씬 효과적으로 배치됐을 것이다. 이로 인해 시각적인 불균형을 초래하고 거주자는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3. 편안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 조성가구와 조명의 배치는 주택 내부 공간의 안전(Safety)과 편안함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두운 공간이나 계단에 적절하게 조명을 계획하지 않으면 부딪힘이나 발을 헛딛는 등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반면 조명의 올바른 배치는 가구 사이의 충돌을 방지하고 넘어짐과 같은 위험을 줄인다. 가구의 배치도 안전과 관련이 깊다. 잘못된 가구 배치는 혼잡한 통로를 생성하거나 출입문과 가까운 가구로 인해 통행이 방해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올바른 배치는 주거 동선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거주자가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가구와 조명 배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이 거실의 가구와 조명 배치는 사전에 잘 계획됐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소파에 사람이 앉았을 때 팬던트 조명에 의한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명 배치가 잘돼있다. 멀리 보이는 벽부등도 두 개의 직사각형 거울 프레임을 강조하기 위해 정확한 위치에 배치돼 있다 서재에도 책상 위 국부 조명을 사용하면 다른 조명 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4. 에너지 효율성조명은 주택 내에서 상당한 전기 에너지를 소비하는 요소 중 하나다. 요즘은 LED 전구가 보편화돼 과거에 비해 전력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여전히 전력 소모가 큰 조명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명 배치가 필요하다. 가구와 조명을 처음부터 계획해서 병행 배치하면 자연광을 적극 활용할 수도 있고, 작업 용도에 맞게 적절한 전기 조명을 사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이나 식탁 또는 서재와 같은 작업 공간에는 충분한 조명이 필요한데 이럴 때는 국부적으로 조명을 배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는 절전형 조명을 고려할 수도 있다. 아일랜드 식탁 위 별도 스위치로 작동하는 팬던트 조명을 설치한 예 가구나 조명 배치를 고려하면 미래의 공간 계획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미래에 가족 구성원이 늘거나 줄 경우 생활양식이 변하기 마련인데 이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주택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정확한 가구 배치는 주거 공간을 기능적으로 최적화하고 시각적 및 심리적인 요소를 고려해 편안하고 효과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따라서 가구와 조명 배치를 충분하게 고려한다면 거주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최재철_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건축디자이너 최재철 소장은 영국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및 목재산업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건축회사 선임디자이너로 일하며 주택, 학교, 호텔, 리조트 이외에 다수의 목조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996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건축분야 일을 해온 전문지식을 가지고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 기술통역,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북에 4층 규모의 경사지 주택을 목조로 지어 거주하며 건축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집 짓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101>이 있다.www.jchoidesign.netallaboutwood@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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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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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파이, 필립스 휴 홈 인테리어 조명 5종 선봬
- 시그니파이에서 선보이는 필립스 휴 홈 인테리어 조명 제품군은 필립스 휴 방등 2종과 필립스 휴 다운라이트 3종이다. 먼저 필립스 휴 방등은 ‘필립스 휴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 인퓨즈 방등(L)’과 ‘필립스 휴 화이트 앰비언스 인레이브 방등(XL)’이 새롭게 출시됐고, 기존에 출시된 ‘필립스 휴 화이트 앰비언스 가니아 다운라이트(3인치·5인치)’와 함께 출시 예정인 ‘필립스 휴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 아카리 다운라이트(3.5인치)’가 제품 라인업에 포함됐다. ‘필립스 휴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 인퓨즈 방등’은 색 표현에 특화된 조명이다. 1600만 가지의 다채로운 빛을 표현할 수 있어, 화려한 파티를 즐길 때나 혹은 아늑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나만의 빛을 설정하여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화려한 파티룸도 아늑한 독서등도 조명 하나로 모두 완성할 수 있다. 반면 ‘필립스 휴 화이트 앰비언스 인레이브 방등’은 색온도 조절에 포커스를 맞춘 조명이다. 따뜻한 빛부터 차가운 빛까지 공간을 부드럽게 채워주며, 분위기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를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일상의 모든 순간을 빛으로 완벽하게 지원한다. 3.5인치 단일 사이즈로 출시될 ‘필립스 휴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 아카리 다운라이트’는 1600만 가지 컬러의 색상 연출을 통해 일상의 분위기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확장시키는 조명이다. 일반적으로 간접 조명과 무드등으로 사용되는 다운라이트와 달리 컬러 변화가 다채로워 홈파티, 영화 및 음악 감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필립스 휴 화이트 앰비언스 가니아 다운라이트’는 3인치와 5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됐으며, 2200K부터 6500K까지 색 변환이 자유롭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노란빛의 전구색부터 하얀빛의 주광색까지 모두 표현할 수 있어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문의 1670-6147 www.signif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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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파이, 필립스 휴 홈 인테리어 조명 5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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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3-3
- 단순한 외형, 기능에 충실한 여주 주택 HOUSING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61.00㎡(200.30평)건축면적 124.40㎡(37.70평)연면적 124.40㎡(37.70평)1층 107.90㎡(32.70평)주차장 16.50㎡(5.00평)다락 50.34㎡(15.25평)외부마감 지붕 - T0.5 컬러강판외벽 - 스타코플렉스내부마감 천장, 벽 - 합지 벽지, 타일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T300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외벽 - T200 비드법 보온판 1종 3호창호 T39 로이코팅 3중유리설계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시공 자림이앤씨 02-6082-0404 www.zarim.kr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능으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3.7ℓ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거실은 채광을 위해 남쪽에 큰 창을 냈다. 서쪽에는 남한강을 바라보도록 창을 내되, 여름철 저녁 과도한 일사량 유입을 막기 위해 사람 눈높이에 맞췄다. 주방은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벽면에 수납장을 설치하지 않았다. 거실에서 수납장이 보이면 답답해 보이기 때문이다. 노란색 조명과 어우러져 주방에 온기를 전한다. 건축주는 곰팡이와 결로가 없는 주택을 원해 패시브하우스를 선택했다. 입면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도록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하고 실용성과 기능에 충실했다. 주택은 낮은 산을 배경으로 정면에 남한강이 흐르는 강변에 자리 잡았다. 남북으로 긴 대지에 남한강 조망을 감상하도록 북쪽에 주택을 앉힌 뒤 남쪽에 큰 창을 냈다. 서쪽에는 한여름 저녁 과도한 일사량을 막기 위해 눈높이에 맞춰 창을 냈다. 지붕은 태양광 발전 효율이 가장 좋은 경사각인 30°에 맞춰 물매를 정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단층에 작은 다락을 갖춘 이 주택은 실내 모든 공간을 온도 차없이 일정하게 유지한다. 또한, 기밀성이 뛰어나 주택 바로 옆을 지나가는 차 소리도 들리지 않아 실내는 늘 조용하다. 아파트에 살 때 10여 종이 넘는 전구를 사용해 관리가 불편했던 경험을 살려 전구 제품을 통일하고 수명이 긴 LED 램프를 설치했다. 안방과 손자방 창문 밖에는 남천을 심어 사생활도 보호하고 남천을 보며 잠시나마 눈의 피로도 덜 수 있게 했다. 바깥 일사량에 따라 반투명, 혹은 불투명 커튼을 치도록 두 종류의 커튼을 함께 설치했다. 창고 겸 주차장을 대문 옆에 설치했다. 농기구나 각종 잡동사니를 이곳에 보관해 집 안에 지저분한 물건이 쌓이지 않도록 했다. 6kW 태양광발전, 전전화주택全電化住宅 HOUSING DATA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31.60㎡(70.05평) 건축면적 112.77㎡(34.11평) 연면적 296.62㎡(89.72평) 지하 112.77㎡(34.11평) 1층 93.81㎡(28.37평) 2층 90.04㎡(27.23평) 다락 46.63㎡(14.10평)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이페목, 벽돌타일 데크 - 세라믹 데크 타일 내부마감 천장, 벽 - 친환경 수성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폴리싱 타일 단열재 지붕 - 24k 글라스울 외벽 - 32k 글라스울 창호 PVC 3중유리 현관문 패시브용 현관문 난방기구 Aermec 신재생에너지 태양광(6㎾) 설계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www.zarim.kr 시공 윈윈하우징 010-9129-4005 www.winwinhousing.co.kr 건축주 가족은 저녁 시간에 대부분 집에서 각자의 방이 아닌 공용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에 맞게 방 크기는 최소화하고 거실과 주방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안방에서 본 드레스룸. 모던한 철재 프레임 슬라이딩 유리문을 사용해 공간이 한결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추위와 결로, 곰팡이가 심한 주택에 살던 건축주는 새 주택을 짓기로 하고 건강한 주택이 어떤 것인지에 관하여 공부했다. 그 결과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쾌적한 주거 환경’과 ‘가족의 삶을 담는 공간’을 패시브 기술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외피 면적을 최소화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남측 면에 넓은 창을 배치해 채광을 충분히 끌어들였다. 넓은 공간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온도 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에 냉방부하 절반은 바닥의 냉방 코일로, 절반은 열 회수 환기장치에 설치한 냉방 코일로 분산해 어느 공간에서나 비슷한 쾌적감을 느끼게 했다. 또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열원까지 전기로 충당하는 전전화주택(all electric house, 全電化住宅)으로 설계했다. 일반 주택은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충당하려면 기본 부하량이 증가해 전기 사용량이 커지면서 오히려 환경을 해치지만, 패시브하우스는 건물 부하를 최대한 줄여 문제없다 밤에 더욱 빛을 발하는 옥상 데크. 일사량을 충분하게 받는 지붕에 발전용량 6㎾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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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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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5월호 특집 3] 건강과 환경 위한 필수 선택 제로에너지주택_사례 모음
- 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패시브하우스 사례 1 겨울 동장군도 피해간 2.6ℓ 세종 주택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55.80㎡(107.62평) 건축면적 97.56㎡(29.51평) 연면적 178.56㎡(54.01평) 1층 97.56㎡(29.51평) 2층 81.00㎡(24.50평) 외부마감 지붕-리얼징크 / 벽-스타코플렉스 / 데크-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벽-광폭 합지 벽지 / 바닥-강화마루 단열재 지붕-T285 글라스울 / 내벽-T140 셀룰로오스 / 외벽-T2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1종 3호 창호 로이코팅 3중유리 시스템창호 현관문 마호가니 투패널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신재생에너지 태양광(3㎾) 설계 및 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 넓은 창으로 햇볕을 풍족하게 끌어들인 거실. 거실에서 바로 외부와 연결한 야외 데크는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해 선룸으로 제작했다. 주방/식당 입구에 수직 하중을 보강하기 위해 설치한 공학 목재(LVL)를 외부로 드러냄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 부부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주택이 아닌, 가족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패시브 하우스를 선택했다. 주택은 1㎡당 연간 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3.0ℓ이하에 맞춰 설계를 진행하고, 최종으로 난방성능이 A1 등급인 2.6ℓ주택을 완공했다. 밋밋하게 보이지만,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도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주택은 한겨울에도 집 안 어디에서나 온도 차가 3℃ 이하인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데크는 실내외(거실-데크)를 연결할 때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해 에너지 완충 역할을 하도록 선룸으로 제작했다. 창호는 마당을 향한 침실과 거실에 넓은 창을 내고, 나머지 삼면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환기와 채광용으로 계획했다. 2층 거실은 서재 겸 휴게 공간이고, 담소를 나누는 소통 공간이다. 주로 자녀가 이용해 1층 거실과 다르게 젊은 분위기에 맞게 조명을 설치했다. 패시브하우스 사례 2 편안한 중목구조 2.9ℓ 수원 삼목헌 HOUSING DATA 건축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0.00㎡(124.03평) 건축면적 157.82㎡(47.74평) 연면적 290.73㎡(87.94평) 지하 74.17㎡(22.44평) 1층 150.01㎡(45.38평) 2층 66.55㎡(20.13평) 다락 20.74㎡(6.27평) 외부마감 지붕-갈바륨 컬러강판 / 벽-세라믹 사이딩 / 데크-탄화목 데크 내부마감 천장, 벽-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지, 적삼목 / 바닥 - 코르크, 자기질 타일 단열재 지붕-T100×2겹 경질 우레탄 보온판 2종 2호 / 벽 - T100×2겹 경질 우레탄 보온판 2종 2호 창호 3중유리 PVC 시스템창호 현관문 단열현관문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02-6338-3131 시공 ㈜GIP ARCHITECTURE 031-8020-8800 거실은 천장에 중목구조를 노출시켜 따듯함을 더했다. 왼쪽으로 계단실과 주방이 보인다. 주방은 어느 곳에서든지 쉽게 접근하도록 계단실, 거실, 마당이 모이는 중심에 뒀다. 2층 가족실은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노출시켜 좁은 공간임에도 넓어 보인다. 한쪽에는 책을 읽는 의자와 책장을 만들었다. 바닥엔 집성목, 난간은 철재 위 도장한 후 강화유리를 붙여 완성한 계단실. 화이트에 우드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아늑해 보인다. 삼목헌은 건축주 가족 취향과 감성,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구조를 중목구조로 풀어내면서 3.0ℓ이하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는 게 목표였다. 부부와 두 자녀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구분하고 중앙 계단과 보이드Void로 모든 영역을 통합하면서 패시브하우스 요소까지 모두 만족스럽게 하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패시브 기술 요소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부위별 열관류율을 충족시키면서 단열 성능을 만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면과 면이 만나고 교차하는 부분이 많아 더욱 기밀에 신경 쓰고 열교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패시브하우스 사례 3 프리패브 공법으로 진입장벽 낮춘 표준주택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35.00㎡(162.12평) 건축면적 100.46㎡(30.44평) 연면적 158.55㎡(48.04평) 1층 97.89㎡(29.66평) 2층 60.66㎡(18.38평) 외부마감 지붕-금속지붕 / 외벽-스타코플렉스, 벽돌 타일 내부마감 천장-목재루버 / 벽-벽지, 타일 / 바닥-강마루 단열재 지붕-T273 글라스울 / 외벽-T178 글라스울 창호 46㎜ 로이코팅 3중유리 설계 ㈜자림인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www.ZARIM.kr 시공 화미건축 031-772-7845 www.whami.co.kr 거실 천장은 용 형상을 모티브로 곡선처리 한 뒤 아라우코 합판으로 마감하고 은은한 간접 조명을 설치해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담았다. 주방·식당은 화이트에 파란색 계열로 포인트를 줘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했다. 주방과 마당 사이에 원목으로 제작한 식당은 사방이 트이고 조망까지 확보해 도서관처럼 차분한 분위기가 흐른다. 방 창문을 크게 내 경치와 채광을 동시에 확보해 편안한 휴식처로 꾸몄다. 기존 주택이 맞춤복이라면, 표준주택은 기성복이다. 하지만, 기성이라고 해서 저가의 제품이 아니다. 표준주택은 성능을 기반으로 한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비용 진입장벽을 낮춘 패시브하우스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각종 문헌과 설문 조사, 주택 시공과 완공 후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 등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누구나 만족할만한 기능과 구조를 도출해 표준주택을 만든 것이다. 충분한 수납, 넓은 다용도실과 주방, 통풍, 열교 없는 디테일, 풍부한 일사에너지와 자연채광, VOC와 포름알데히드 억제, 용도에 맞는 공간 높이를 제공한다. 여기에 사용자 운영 및 관리 매뉴얼과 완공 후 일정 기간 정기 점검을 진행하는 것도 포함한다. <표준주택 8, 9호 비교표> 패시브하우스 사례 4 자녀를 위해 지은 건강한 주택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53.00㎡(76.67평) 건축면적 119.25㎡(36.14평) 연면적 223.95㎡(67.86평) 1층 112.25㎡(34.02평) 2층 111.70㎡(33.85평) 외부마감 지붕-리얼 징크 / 외벽-아쿠아솔, 파벽돌, 목재 사이딩 내부마감 천장-레드파인 루버 / 벽-규조토 / 바닥-편백 루버 단열재 지붕-고밀도 단열재 / 외벽-고밀도 단열재 / 내벽-저밀도 단열재 창호 토네이도 시스템창호 현관문 패시브 도어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 자녀가 마음껏 뛰어놀도록 거실을 크게 배치했다. 아내는 주방에서 요리하며 거실과 마당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편은 휴일만 되면 마당에서 다섯 살배기 아들과 함께 축구공을 찬다. 자녀 방을 넓히는 대신 안방을 작게했다. 대신 부부 사생활 보호를 위해 파우더룸과 욕실, 드레스룸을 별도로 뒀다. 계단과 수납장은 아내 소원대로 밝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자작나무로 마감했다. 바닥의 편백 루버와 어우러진 나무 질감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택이 판교 신도시에 있다 보니 순수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마당에 아내가 좋아하는 자작나무를 심고 담장을 목재 사이딩으로 시공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게 했다. 건축주 부부는 집을 짓기 전까지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몰랐다. 집 지을 계획을 세우면서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딸아이 친구네가 패시브하우스로 지은 것을 보고 처음 알게 됐다. ‘실내 공기도 쾌적하고 냉·난방비 걱정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부는 이거다 싶었다. 보통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구조를 단순화하지만, 이 주택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넓은 간격으로 공간을 배치하고 요소요소에 변화를 준 게 특징이다. 아이들 활동에 따라 실내에 떠도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환기장치를 신경 써 설치했다. 사적인 공간인 2층은 자녀에게 넉넉한 공간을 할애하기 위해 부부의 공간을 최소화했다. 아이들 공간은 남쪽과 동쪽 두 방향에 창을 내 채광이 좋도록 계획했다. <패시브하우스 인증 정보> 패시브하우스 사례 5 단순한 외형, 기능에 충실한 여주 주택 HOUSING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61.00㎡(200.30평) 건축면적 124.40㎡(37.70평) 연면적 124.40㎡(37.70평) 1층 107.90㎡(32.70평) 주차장 16.50㎡(5.00평) 다락 50.34㎡(15.25평) 외부마감 지붕-T0.5 컬러강판 / 외벽-스타코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벽-합지 벽지, 타일 / 바닥-강마루 단열재 지붕-T300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 / 외벽-T200 비드법 보온판 1종 3호 창호 T39 로이코팅 3중유리 설계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시공 자림이앤씨 02-6082-0404 www.zarim.kr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능으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3.7ℓ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거실은 채광을 위해 남쪽에 큰 창을 냈다. 서쪽에는 남한강을 바라보도록 창을 내되, 여름철 저녁 과도한 일사량 유입을 막기 위해 사람 눈높이에 맞췄다. 주방은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벽면에 수납장을 설치하지 않았다. 거실에서 수납장이 보이면 답답해 보이기 때문이다. 노란색 조명과 어우러져 주방에 온기를 전한다. 안방과 손자방 창문 밖에는 남천을 심어 사생활도 보호하고 남천을 보며 잠시나마 눈의 피로도 덜 수 있게 했다. 바깥 일사량에 따라 반투명, 혹은 불투명 커튼을 치도록 두 종류의 커튼을 함께 설치했다. 창고 겸 주차장을 대문 옆에 설치했다. 농기구나 각종 잡동사니를 이곳에 보관해 집 안에 지저분한 물건이 쌓이지 않도록 했다. 건축주는 곰팡이와 결로가 없는 주택을 원해 패시브하우스를 선택했다. 입면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도록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하고 실용성과 기능에 충실했다. 주택은 낮은 산을 배경으로 정면에 남한강이 흐르는 강변에 자리 잡았다. 남북으로 긴 대지에 남한강 조망을 감상하도록 북쪽에 주택을 앉힌 뒤 남쪽에 큰 창을 냈다. 서쪽에는 한여름 저녁 과도한 일사량을 막기 위해 눈높이에 맞춰 창을 냈다. 지붕은 태양광 발전 효율이 가장 좋은 경사각인 30°에 맞춰 물매를 정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단층에 작은 다락을 갖춘 이 주택은 실내 모든 공간을 온도 차 없이 일정하게 유지한다. 또한, 기밀성이 뛰어나 주택 바로 옆을 지나가는 차 소리도 들리지 않아 실내는 늘 조용하다. 아파트에 살 때 10여 종이 넘는 전구를 사용해 관리가 불편했던 경험을 살려 전구 제품을 통일하고 수명이 긴 LED 램프를 설치했다. <패시브하우스 인증 정보> 액티브하우스 사례 6kW 태양광발전, 전전화주택全電化住宅 HOUSING DATA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31.60㎡(70.05평) 건축면적 112.77㎡(34.11평) 연면적 296.62㎡(89.72평) 지하 112.77㎡(34.11평) 1층 93.81㎡(28.37평) 2층 90.04㎡(27.23평) 다락 46.63㎡(14.10평) 외부마감 지붕-컬러강판 / 벽-이페목, 벽돌타일 / 데크-세라믹 데크 타일 내부마감 천장, 벽-친환경 수성 페인트 / 바닥-원목마루, 폴리싱 타일 단열재 지붕-24k 글라스울 / 외벽-32k 글라스울 창호 PVC 3중유리 현관문 패시브용 현관문 난방기구 Aermec 신재생에너지 태양광(6㎾) 설계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www.zarim.kr 시공 윈윈하우징 010-9129-4005 www.winwinhousing.co.kr 건축주 가족은 저녁 시간에 대부분 집에서 각자의 방이 아닌 공용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에 맞게 방 크기는 최소화하고 거실과 주방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안방에서 본 드레스룸. 모던한 철재 프레임 슬라이딩 유리문을 사용해 공간이 한결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밤에 더욱 빛을 발하는 옥상 데크. 일사량을 충분하게 받는 지붕에 발전용량 6㎾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추위와 결로, 곰팡이가 심한 주택에 살던 건축주는 새 주택을 짓기로 하고 건강한 주택이 어떤 것인지에 관하여 공부했다. 그 결과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쾌적한 주거 환경’과 ‘가족의 삶을 담는 공간’을 패시브 기술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외피 면적을 최소화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남측 면에 넓은 창을 배치해 채광을 충분히 끌어들였다. 넓은 공간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온도 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에 냉방부하 절반은 바닥의 냉방코일로, 절반은 열 회수 환기장치에 설치한 냉방코일로 분산해 어느 공간에서나 비슷한 쾌적감을 느끼게 했다. 또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열원까지 전기로 충당하는 전전화주택(all electric house, 全電化住宅)으로 설계했다. 일반 주택은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충당하려면 기본 부하량이 증가해 전기 사용량이 커지면서 오히려 환경을 해치지만, 패시브하우스는 건물 부하를 최대한 줄여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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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5월호 특집 3] 건강과 환경 위한 필수 선택 제로에너지주택_사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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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트라이팅 원목 조명
- 인테리어 및 액세서리 개념의 원목 조명을 제공하고 있는 엠아트라이팅. 가정용 카페 레스토랑 등 장소에 따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단스탠드, 장스탠드, 벽등, 팬던트 등 4가지 형태의 우드 조명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글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대한전설 02-6449-9575 www.m-artlighting.com 종류별 기능별로 다양한 원목 조명을 선보이고 있는 대한전설㈜의 엠아트라이팅. 원목 조명은 재질 특성상 수축, 팽창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소형화를 추구한다. 바꾸어 말하면, 인테리어 조명이나 액세서리 개념으로 접근한다. 원목이 풍기는 이미지로 인해 인테리어 소재와 잘 어울리고 자연이 주는 친환경성과 친근감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최근에는 ‘나만의 조명’을 요구하는 니즈가 강해 원목 조명의 시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엠아트라이팅이 제공하는 제품은 가정용 카페 레스토랑 등 장소에 따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단스탠드 table lighting, 장스탠드 floor lighting, 벽등 wall lighting, 팬던트 pendant lighting 등 4가지 형태의 우드 조명이 있다. 가격대는 4만~100만 원대로 다양하다. 멘솔라(A)-벽등 wall lighting 단조로운 거실이나 침실 벽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제품으로 활용도가 좋으며 유백 유리 안으로 분위기에 따라 전구를 교체함으로써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 가능하다. 아우라 벽등 wall lighting 아크릴 원형 장식의 10W 일체형 제품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위해 공간 활용에 좋다. 원목 위에 액세서리를 둠으로써 분위기를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활용도 좋은 제품이다. 팬던트 pendant lighting 일반주택의 식탁이나 전원주택, 복층 아파트의 거실 위에 설치 가능하며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취향에 맞게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인보우 팬던트 5가지 컬러의 화려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상상력을 키워주는 자녀방이나 놀이방에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아르떼 단스탠드 (장스탠드) 단스탠 예술적인 느낌의 조명으로 예술적인 느낌의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거실이나 사업장에 효과적이며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제품이다.장스탠 모던하면서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조명으로 원하는 방향, 각도 조절이 가능한 멋스러운 조명이다. 주거공간, 상업공간 다양한 장소에 연출이 가능하다. 루나A(5등) 팬던트 따뜻한 느낌의 원목과 달빛의 온화함으로 분위기를 거실, 사무실, 회의실 등에 연출할 수 있다. 선샤이 팬던트 태양의 빛 연상케 하는 밝은 빛으로 넓고 높은 로비나 거실에 적절하며 삭막한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할 수 있다. 루나1/루나3 장스탠드 달의 모양을 본 딴 루나 시리즈 제품으로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독특하면서 편안함을 주는 일체형 스탠드이다.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인기 제품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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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트라이팅 원목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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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네] 엠아트라이팅 4가지 원목조명
- 엠아트라이팅 4가지 원목조명 인테리어 및 액세서리 개념의 원목조명을 제공하고 있는 엠아트라이팅. 가정용 카페 레스토랑 등 장소에 따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단스탠드, 장스탠드, 벽등, 팬던트 등 4가지 형태의 우드 조명제품을 만날 수 있다. 글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대한전설 02-6449-9575 www.m-artlighting.com 종류별 기능별로 다양한 원목조명을 선보이고 있는 대한전설㈜의 엠아트라이팅. 원목조명은 재질 특성상 수축, 팽창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소형화를 추구한다. 바꾸어 말하면, 인테리어 조명이나 액세서리 개념으로 접근한다. 원목이 풍기는 이미지로 인해 인테리어 소재와 잘 어울리고 자연이 주는 친환경성과 친근감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최근에는 ‘나만의 조명’을 요구하는 니즈가 강해 원목조명의 시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엠아트라이팅이 제공하는 제품은 가정용 카페 레스토랑 등 장소에 따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단스탠드table lighting, 장스탠드floor lighting, 벽등wall lighting, 팬던트pendant lighting 등 4가지 형태의 우드 조명이 있다. 가격대는 4만~100만 원대로 다양하다. 멘솔라(A)-벽등wall lighting 단조로운 거실이나 침실 벽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제품으로 활용도가 좋으며 유백 유리 안으로 분위기에 따라 전구를 교체함으로써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 가능하다. 아우라 벽등wall lighting 아크릴 원형 장식의 10W 일체형 제품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위해 공간 활용에 좋다. 원목 위에 액세서리를 둠으로써 분위기를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활용도 좋은 제품이다. 팬던트pendant lighting 일반주택의 식탁이나 전원주택, 복층아파트의 거실 위에 설치 가능하며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취향에 맞게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인보우 팬던트 5가지 컬러의 화려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상상력을 키워주는 자녀방이나 놀이방에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아르떼 단스탠드 예술적인 느낌의 조명으로 예술적인 느낌의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거실이나 사업장에 효과적이며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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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네] 엠아트라이팅 4가지 원목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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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호 특집 1]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가장 쉽게 인테리어 변화를 주는 방법은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다. 전구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아늑하거나 환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심심한 공간에는 스탠드 조명 하나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평범한 주방도 세련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조명을 선택해야 우리 집 분위기를 아늑하게 때론 세련되게 꾸밀 수 있을까. 글 백홍기 기자 자료제공 올바로조명 1588-6510 www.olbaro.com / 헤이홈 070-4738-3000 www.hej.life / 시그니파이코리아 02-591-0223 www.signify.com 루이스 칸은 “공간은 빛에 의해 인지되고 공간의 성격을 명확하게 한다”고 했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공간에 빛을 가두고 머물게 하기 위해 고뇌한다. 공간 구조 형태와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살려내기 위해 적당한 위치에 창과 개구부를 내 자연광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광만으로 공간 분위기를 다채롭게 완성하기엔 한계가 있다. 인공조명은 자연광이 부족한 공간을 밝히거나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데 더 없이 유용하다. 그래서 유명한 건축가들 가운데 조명디자인까지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주거용 조명에 사용하는 전구는 크게 백열전구, 형광등, 삼파장, 할로겐, LED(발광다이오드)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백열전구는 1879년에 발명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국내에선 2014년에 퇴출당해 현재 사용하지 않는다. 2014년에 퇴출 된 백열전구 형광등은 진공 유리관에 아르곤과 소량의 수은 증기를 넣고 유리관 안쪽 벽에 형광물질을 칠해서 제작한다. 붉을 밝히는 방법은 일반 전구와 다르게 복잡하다. 양 끝에 설치한 전극 필라멘트를 예열하면 방전에 의해 수은 분자가 충돌하면서 자외선을 방출하고 내벽에 도포한 형광입자가 자외선을 흡수해 가시광선을 방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형광등보다 수명이 월등히 긴 LED 형광등이 시중에 많이 나오긴 했지만, 가격이 기존 형광등보다 2배 이상 비싸 아직도 일반 형광등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8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발표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2027년 이후 신규 생산 및 수입한 형광등 사용을 금지하면서 백열전구처럼 형광등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삼파장 전구는 낮은 전력으로 효율을 높인 형광 램프다. 청색, 녹색, 적색 형광물질의 파장을 혼합해 자연색에 가까운 빛을 낸다. 낮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내 예전부터 백열전구 대용으로 자주 사용했다. 하지만, 고주파로 변환시켜 점등하는 방식이라 백열전구보다 전자파가 많이 발생해 침대 머리 맡 등 인체와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또한,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완전히 밝아지기 때문에 자주 켰다 껐다 하는 공간에도 부적합하다. 열을 식히기 위한 방열판이 있는 LED 전구 포인트 조명으로 사용하는 할로겐전구는 백열전구보다 빛이 밝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도 적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 활용범위도 넓다. 색온도가 안정적이라 주택에선 색을 선명하게 재현해야하는 액자 등을 밝히는 데 주로 사용한다. LED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백열전구를 대체할 새로운 전구로 주목받으면서 2000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일종인 LED는 Light Emitting Diode로 우리말로 하면 '발광다이오드'라고 한다. 크기는 쌀 한 톨 정도다. 반도체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전자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빛을 내는 원리다. 소비전력은 기존 백열전구 대비 10~15% 정도에 불과하다. 60W 전력을 소비하는 백열전구와 비교했을 때 9W LED 전구와 밝기가 비슷하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전자제품 전원이나 표시등 정도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수명이 약 4만 시간(형광등 1만 시간, 백열전구 1000시간)에 달해 초기 구매비용이 높은데도 불고하고 점점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2019년 현재 기존 형광등 대비 LED형광등이 40% 비중을 차지하고 백열전구는 LED 전구로 완전 교체된 상태다. 신축 단독(전원)주택에서는 이미 대부분 LED 조명을 사용할 정도로 세대교체가 가시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LED 형광등의 가장 큰 단점인 가격도 2021년부터 기존 형광등과 비슷해질 전망이라 세대교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구 모양 따라 빛과 분위기 달라 전구는 빛을 발산하는 유리구 모양에 따라 벌브, 볼구, 에디슨타입 등으로 나뉜다. ▲벌브타입은 백열전구시대부터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일반 형태의 둥근 전구라고해서 벌브(Bulb_전구, 둥근)라고 한다. 가장 널리 다양한 공간에 사용하며, 다른 형태의 전구보다 가격대비 효율성이 뛰어나다. 발광부분이 전구 면적의 1/2이라 작은 공간을 밝힐 때 사용하기 좋다. ▲볼구타입는 발광 면적이 벌브타입보다 넓고 고르게 퍼져 넓은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전구 볼이 크고 이미지가 귀여워 식탁 펜던트조명과 같이 인테리어 포인트 조명에 주로 사용한다. 발광 면적이 크기 때문에 볼구타입이 들어가지 않는 조명 기구가 있어 미리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에디슨타입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전구다. 백열전구와 같이 필라멘트를 가열해 불은 밝히는 방식이다. 독특한 모양의 필라멘트가 감성을 자극해 주거 및 다양한 상업공간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최근 LED를 사용한 눈꽃, 다이아 등 다양한 디자인의 에디슨 타입 전구가 나와 필라멘트를 가열하는 방식의 에디슨 전구를 서서히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PAR타입은 발광부가 전면을 향한 전구다. 스포트라이트에 사용하는 기존 할로겐이나 COB램프 형태의 전구를 LED로 제작한 것이다. 할로겐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발열이 낮으며 수명도 길다. PAR타입은 집중형과 확산형이 있다. 공간을 밝히고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전구의 밝기와 색감만으로 결정하는 건 아니다. 공간 용도와 분위기에 따라 직접조명, 간접조명, 반간접조명 등을 사용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다. 직접조명은 보통 거실이나 침실, 식탁 천장에 메인등을 설치해 전체를 밝히는 데 사용하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반사갓을 사용한 직접조명은 광원의 90%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이 높고 경제적이지만, 눈이 부시고 균일한 조도를 얻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광원의 10~40%를 사물에 조사하고 나머지 광원은 천장이나 벽에 반사해 조사하는 반간접조명 방식이 있다. 반간접조명은 그늘이 생기지 않아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눈부심도 적다. 직접조명은 눈부시고 반간접조명을 사용하기에 공간이 넓다면, 일정한 높이와 간격으로 조명을 배치해 전체를 조명하는 전방확산조명 방식을 적용하면 된다. 확산형 덮개를 사용하면 모든 방향으로 같은 양의 빛을 보내 구석구석 밝게 비추면서 눈부심도 줄일 수 있다.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해야하는 공간엔 간접조명방식이 좋다. 직접조명을 뒤집어 천장이나 벽에 90%의 빛을 투사해 반사빛을 얻는 방식이다. 효율성보다 분위기가 중요한 공간에 어울린다. tip 조명 선택 시 체크사항 LED 램프라고 다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회사마다 제조 방식이나 사용 부품이 다르고 용도에 따라 기능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LED 램프로 바꿀 예정이라면 우선, 기본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들을 모아봤다. 밝기는 루멘(lm)으로 확인_와트(W)는 소비전력을 말한다. 소비전력이 높을수록 전구가 밝지만, 정확한 밝기를 확인해야 한다면 몇 루멘(lm)인지 살펴보는 게 정답이다. 색온도와 밝기는 다르다_색온도는 켈빈(K)으로 표시하며, 온도로 색을 나타낸 것이다. 가장 맑은 상태의 빛인 정오의 태양을 기준(냉백색 형광등 5800K)으로 이보다 온도가 높으면 푸른색, 낮으면 붉은색을 띤다. 색온도가 낮은 촛불은 해지기 직전과 유사한 2200K다. 눈이 피로할 땐 연색지수를 파악하자_자연 태양광을 100으로 했을 때 얼마나 자연광에 가까운지에 대한 값이다. 연색지수가 100에 가까울수록 오래 사용해도 눈의 피로가 덜하다. LED칩이 몇 개나 들어갔나_가격과 등급이 같다면 기판에 사용한 LED칩이 많을수록 좋다. 소비전력이 같을 때 LED칩이 많은 제품이 발열이 적고 수명도 길다. LED만큼 중요한 컨버터(SMPS)_흔히 LED 수명이 3~5만 시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LED 수명을 결정하는 첫째 요인은 발열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LED 단점인 발열을 해결하지 못하면 수명이 30~50%로 줄어들고 밝기도 떨어진다. LED조명의 품질과 수명은 컨버터(SMPS)가 결정하기 때문에 좋은 컨버터를 사용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공간별 조명 계획 어떻게 해야 하나 주택 시공하는 과정에서 유독 조명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환한 조명을 설치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마음은 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혼자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고 다른 가족이 있다거나 손님이 방문했을 때 조명이 칙칙하다면, 어떤 기분일까. 용도와 목적에 따라 조명을 다르게 적용해 거실은 아늑하게 부엌은 밝고 시원하게 침실은 포근하게 연출하면,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이 한결 편해 질 것이다. 아늑한 거실 거실은 일반적으로 전체조명과 간접조명을 조화롭게 설치한다. 전체조명은 공간 전체를 균일하게 밝히는 게 목적이라 어두운 곳이 없도록 충분히 밝은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천장 한 가운데 크고 넓은 메인등을 설치한다. 메인등이 전체를 밝혀주면 간접조명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메인등 주변에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매입하거나 거실창에 설치한 커튼 또는 블라인드 상부에 커튼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사용한다. 거실 밝기는 아늑한 분위기가 좋다면 150lux(룩스), 환한 거실이 좋다면 300~600lux(룩스)가 적당하다. 식사 시간이 즐거운 주방 주방은 전체조명과 부분조명을 사용한다. 전체조명은 다양한 기능과 수납공간으로 이루어진 주방 구석구석이 환하게 잘 보이도록 거실처럼 빛이 전체 확산되는 조명이 좋다. 조리대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작업할 때 그늘이 생기거나 충분히 밝지 않다면 상부에 별도의 부분조명을 설치하는 게 좋다. 식탁에는 주로 인테리어 효과를 주기 위해 디자인 펜던트조명을 사용하는데, 식사할 때 식욕을 돋워줄 수 있도록 전구 색과 밝기도 신경 써야 한다. 주방 밝기는 전체 70~150lux, 조리대는 300~600lux, 싱크대는 150~300lux 정도가 적당하다. 휴식에 좋은 침실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침실을 꾸몄다면 밝기보다 분위기에 집중하는 게 좋다. 전구색은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감을 주는 따뜻하고 은은한 느낌의 전구가 좋다. 조명은 직접조명보다는 벽이나 천장에 반사를 이용한 간접조명이 편안해서 좋다. 빛이 필요한 일부 공간에 부분조명을 설치하거나 숙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은은한 빛의 스탠드를 사용해도 좋다. 침실 밝기는 70~150lux, 색온도는 3000K 이하로 해야 눈이 편하고 아늑해서 좋다. 편안한 아이 방 아이 방은 연령대에 맞게 조명을 계획해야 한다. 유아기 때는 시력보호를 위해 충분히 공간을 밝히면서 자연광에 가까운 게 좋고, 공부를 겸하는 아이 방이라면, 조명을 오래 사용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색과 밝기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책상에 사용하는 전구는 플리커 현상(TV나 형광등의 명암이 일정 시간에 따라 바뀌는 현상)이 없는 플리커 프리 제품을 사용해야 눈이 피로하지 않다. 사물의 고유한 색을 그대로 재현하는 고연색상도 살펴야 한다. 아이 방 밝기는 400~500lux 정도가 적당하다. 즐겁고 깔끔한 욕실 욕실은 습기가 많기 때문에 방습기능이 중요하다. 수증기로 가득 찬 욕실은 어두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밝은 조명을 선택하는 게 좋다. 분위기는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는 전구색 조명이 좋다. 거울에 브래킷조명(벽에 부착하는 조명기구)을 설치하면 얼굴을 환하게 밝히면서 공간도 밝히는 전체조명 역할도 한다. 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한 조명 공간을 밝히는 것 하나로 조명의 임무를 마쳤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밝은 정도로 평가하는 시대는 저물고 얼마다 똑똑하고 용도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하는지가 조명을 선택하는 잣대가 됐다. AI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조명은 얼마나 더 똑똑해졌을 까.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다 줄 부모의 마음을 담은 착한 조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모든 상황에 대처한 스마트 조명 ‘헤이홈 스마트 전구’ “스텐드 꺼줘!” “네, 스텐드를 껐습니다.” 헤이홈 스마트 전구는 시중에 나와 있는 AI스피커와 연동하면 말 한마디로 불을 켰다 껐다할 수 있다. 스마트 전구와 연동해서 쓸 수 있는 헤이홈 스마트 홈카메라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외에 모션감지 센서가 있어 한밤중에 화장실에 갈 때 자동으로 약한 붉을 밝혀주기도 한다. 왠지 스마트라는 단어 때문에 조명 설치가 어려울 것 같지만, 설치는 간단하다. E26(소켓 지름 26㎜) 소켓을 사용하는 조명기구라면 전구를 돌려 끼우면 끝이다. 블루투스가 아닌 Wi-Fi로 연결하기 때문에 전용 앱App만 설치하면 어디서나 간단한 터치로 조명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해외에서도 집 안의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한 이름답게 기능도 다양하다. on-off는 기본이고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불이 켜졌다 꺼지는 것은 물론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헤이홈 RGBW 제품은 무려 1600만 가지의 색도 표현한다. ·헤이홈 RGBW 제품은 RGB 컬러와 Cool White 컬러가 1600만 가지의 색을 표현해 공간 분위기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를 줄 수 있다. ·헤이홈 WW 제품은 Cool&Warm White 두 가지 화이트 컬러를 이용해 따뜻하거나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를 위한 아이의 조명 ‘필립스 로봇 플러스 스탠드’ 아이들은 9세까지 눈이 발달하기 때문에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어두운 상태에서 집중하면, 더 많은 빛을 확보하려고 동공을 확장하면서 수정체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눈에 피로가 쌓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을 유발한다. 필립스 로봇 플러스 스탠드는 플리커 프리 기능과 새로운 MCU 드라이버를 적용해 초기에 깜빡이는 플리커링 현상을 원천 제거함으로써 눈의 피로를 줄였다. 조명을 사용할 때 눈에 해로운 청색광이 아예 없다는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광생물학적 안전 규격에서 최고 등급(Exempt)을 받아 안정한 조명임을 증명했다. 또한, 광 분배와 밝기를 제공하는 루프 프리즘 시스템의 ‘돔 렌즈’모듈을 탑재해 눈부심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밝기를 제공하면서 과학적이고 최적화된 조명 환경을 제공해 아이들의 근시 위험을 낮췄다. 조명 헤드는 작고 귀엽지만, 폭 1.5m 책상을 충분히 밝힐 만큼 환하다. 밝기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간편하게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조명 헤드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비출 수 있는 4회전 접이식 구조를 적용했다. 심플한 디자인을 위해 DC 커넥터를 내부에 숨기고 알루미늄 암 스탠드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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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호 특집 1]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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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호 특집 2] 더욱 멋지고 우아한 공간 연출 디자인 조명
- 더욱 멋지고 우아한 공간 연출 디자인 조명 단지 디자인이 우수해서 루이스 폴센과 루체플랜 조명이 명성을 얻은 건 아니다. 역사와 철학, 과학의 절묘한 조합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을 뛰어넘어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조명계의 명품으로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루이스 폴센과 루체플랜 조명을 살펴보자. 자료협조 ㈜앰비언스 051-558-1317 www.ambience.co.kr 모든 디자인은 빛으로 시작해 빛으로 끝난다 조명에 좀 관심 있다는 사람이라면 조명 디자이너 폴 헤닝센이나 아르네 야콥센, 파울로 리자토, 프란시스코 고메즈, 알베르토 메다 가운데 한 명쯤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들과 협업해 수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명품 디자인 조명 회사로 성장해왔다. 공간을 더욱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미고 싶다면, 루이스폴센의 조명을 추천한다.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PH’ 조명 PH 조명 시리즈는 폴 헤닝센이 디자인한 조명이다. PH는 폴 헤닝센Poul Henningsen의 약자 PH를 조합한 것이다. 그가 디자인한 조명 가운데 가장 유명한 제품은 1958년에 디자인한 ‘PH 5’다. PH에 조명 갓 지름 50㎝의 숫자 5를 더한 것이다. PH 5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는 가로등에 익숙했던 폴 헤닝센은 전구의 빛이 사람들의 눈을 피곤하고 예민하게 만든다고 생각해 빛의 부피와 분포에 영향을 주도록 갓의 형태와 크기, 위치를 연구했다. 그렇게 탄생한 PH 5는 갓 사이로 분산되고 반사된 빛이 아름다운 조형미를 선사하고 공간에 한결 부드러운 빛을 채웠다. 어느 각도에서도 전구의 불빛이 직접 보이지 않고 부드럽게 퍼져 눈의 피로가 적고 안락한 공간을 연출한다. 덴마크 디자인의 상징으로 불릴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PH 5외에 폴 헤닝센의 80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PH 80, 눈처럼 하얀 PH 스노우볼도 우리에게 익숙한 조명이다. 미니멀리즘의 상징 AJ Lamp AJ Lamp는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의 약자를 딴 이름으로 코펜하겐의 SAS Royal Hotel(현 Radisson Collection Royal Hotel) 객실을 위해 그가 에그체어와 함께 디자인한 조명이다.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선이 간결하고 세련돼 모던한 느낌이다. 조명은 필요한 곳만 집중시키기 때문에 작업 조명 및 독서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쉐이드 각도는 빛 분포를 최적화하고 내부에 칠한 흰색이 부드럽고 편안한 빛을 제공한다. 쉐이드는 상하로 조절해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조명을 밝히지 않아도 오브제로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동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판텔라Panthella 판텔라 조명은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이 1971년에 디자인한 제품이다. 베르너 팬톤 작품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 동화 속 버섯을 연상시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매우 사랑하는 조명 가운데 하나다. 반구형 램프와 트럼펫 모양의 쉐이드가 빛을 균형있게 분산시켜 풍부하고 부드러운 빛을 선사한다. 판텔라는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상상력을 유도하려 했던 그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제품이다. 또한, ‘색채는 형태보다 중요하다’는 그의 철학을 담은 판텔라의 진가를 느끼고 싶다면, 컬러풀한 배경에서 사용해보면 알 수 있다. 둥실둥실 떠 있는 열기구 닮은 서큐Cirque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클라라 폰 츠바이크베르크Clara von Zweigbergk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서큐는 열기구 놀이기구와 회전목마가 있는 코펜하겐 티볼리 공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조명이다. 가로로 선명하게 나뉜 디자인은 놀이기구가 회전할 때 나타나는 회전혼합(물체가 빠르게 회전할 때 무늬와 색이 합쳐저 하나의 수평 줄무늬로 보이는 현상) 현상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매트 화이트 처리한 쉐이드 내부에 빛이 반사돼 눈부시지 않고 감각적인 색 조합과 질감으로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크기와 색이 다양해 여러 개를 조합하면 재미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세련된 멋 이탈리아 루체플랜 루체플랜은 이탈리아 현대 조명의 개척자인 지노 사르파티Gino Sarfatti의 아들 리카르도 사르파티Riccardo Sarfatti와 아내 산드라 세베리Sandra Severi 그리고 이들의 학우였던 파올로 리자토Paolo Rizzatto가 1978년 밀라노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조명을 제작한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설립 3년 만에 메인 디자이너인 파올로 리자토의 램프 'D7'이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상인 황금콤파스상(Compasso d' Oro ADI)을 수상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84년 플라스틱 공학 전문가인 알베르토 메다Alberto Meda가 합류해 혁신적인 모델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현재 루체플랜은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려진 디자이너 회사로 성장했다. 루체플랜 공동 창립자인 파울로 리자토Paolo Rizzatto는 건축과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동하고 있으며, 황금콤파스상을 5회 수상했다. 현재 루체플랜 제품 대부분은 그의 영향을 받았다. 이외 프란스시스코 고메즈Francisco Gomez, 아메데오 칼바치니Amedeo G. Cavalchini 디자이너가 루체플랜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아한 곡선에 빠지다! 레이디 콘스탄자Lady Costanza 레이디 콘스탄자는 디자인과 형태의 조화와 균형이 돋보이는 조명이다. 우아하고 유연하게 포물선을 그리는 가느다란 선은 360°회전이 가능해 빛의 방향과 높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겸비했다.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솔레노어Soleil Noir 솔레노어는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개기일식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펜던트 조명이다. 절묘한 무게중심으로 평형을 유지하는 솔레노어는 시각적으로 물리학 법칙에 반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불가능의 경계에 있는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 기술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눈부신 아름다움 호프Hope 기존 전통 샹들리에를 정교하고 혁식적인 기술과 현대 원자재를 사용해 재해석한 미의 결정체다. 호프는 마이크로 프리즘 방식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빛의 굴절과 반사를 통해 환상적인 빛을 자아내 희망(hope)을 전달하는 메신저로 사랑 받는 제품이다. 호프 날개는 폴리카보네이트와 오팔, 유리 소재를 사용해 뒤쪽 표면은 인간의 지문을 형상화한 듯한 특유의 촉감과 재질을 표현했다. 호프 꽃잎은 마이크로 프리즘 가공으로 무지개빛을 만들어 천장에 반사되는 빛이 다이아몬드와 같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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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호 특집 2] 더욱 멋지고 우아한 공간 연출 디자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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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호 특집 3]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
-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 조명을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인테리어 콘셉트를 고려해 구매하는 사람, 조명이 예뻐서 구매하는 사람, 전구 색이 아름다워서 구매하는 사람 등 저마다의 기준이 있다. 이번엔 그런 기준보다 색다른, 혹은 평범하지만 은근 디테일이 살아있는 조명을 구경해보는 건 어떨까. 이 조명을 집에 설치한다면 집 안 분위기는 더 매력적으로 변신할지 모른다. 글 이상현 기자 자료협조 바리솔코리아 02-6968-5963 www.kbarrisol.com, 이케아 1670-4532 www.ikea.com, 8COLORS 070-8654-3637 www.8colors.co.kr 조명은 빛의 확산에 따라 직접 조명, 간접 조명, 직간접 조명, 확산 조명으로 나뉜다. 직접 조명이란 주광원의 빛을 모아 비추는 것을 말하며, 간접 조명은 벽이나 천장 등에 조명을 비추고 반사된 빛을 말한다. 직간접 조명이란 갓, 팬던트를 이용해 직접 조명이면서도 은은한 간접등의 역할도 겸한 것을 뜻한다. 확산 조명은 작업면 또는 대상물로의 빛이 모든 방향에서 입사한 것이다. 직접 조명을 특정 부분만 비출 경우 전시장에서 자주 보이는 스포트 라이트, 바닥에 놓고 쓰는 플로어 라이트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모양과 시공 부분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천장에 다는 조명인 실링 라이트, 천장에 매립된 실링 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다운 라이트, 천장에서 체인이나 코드를 달아 매단 팬던트 조명, 여러 개의 등에 화려한 장식을 더한 샹들리에, 벽에 설치하면 벽등 혹은 브래킷 조명, 계단실 밑에 설치하면 풋라이트 또는 각광이라고 부른다. 넓고 시원한 바리솔 조명 바리솔코리아 3D LIGHT‘바리솔’이라 부르는 스트레치 실링 조명은 넓은 면을 활용해 은은하게 빛을 비춘다. 따라서 빛이 부드럽고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편안한 분위기에 최적화된 조명이다. 탄성 있는 PVC 원단을 틀에 맞춰 설치하기 때문에 기존과 같은 디자인 외에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 단, 틀 제작과 마감과정이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기에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 •가격: 디자인과 크기에 따라 다름 어디에나 어울리는 실링라이트 기본 중에 기본, 넓은 공간에 적합한 실링라이트 일반적인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실링 라이트는 천장 등을 비롯 천장에 부착하는 기구와 천장 속에 설치하는 기구 일체를 말한다. 알렝ALANG2001년 처음 출시된 알렝ALANG 조명 시리즈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 은은하게 퍼지는 불빛이 방 안에 부드러움을 더한다. 먼지떨이로 간단치 털어만 주면 청소도 끝이다. •지름: 450㎜ / 높이: 150㎜ / 전력: 20W / 가격: 59,900원 칼륍소CALYPSO우주선 모양 같은 칼륍소 실링라이트는 반투명유리 소재로 조명은 눈부심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눈이 편안하다. 반사광이 있는 자연스러운 불빛을 원한다면 고르게 발산되는 불투명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름: 500㎜ / 높이: 100㎜ / 전력: 60W / 가격: 39,900원 갤러리 분위기를 만드는 스포트라이트 무대 위의 특정부분을 조명하여 강조하거나 연기자의 움직임을 따라 조명함으로써 미적 효과나 심리적 효과를 높여 연극의 내용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사용한 것이 시초다. 무대 조명에서 벗어나 집 안에 건 그림이나 화장대, 화장실 등에 사용한지 오래다. 바로메테르BAROMETER 천장트랙조명단순한 레일 조명을 벗어나 양끝단을 회전할 수 있게 만든 스포트라이트 조명이다. 황동색으로 잔잔한 듯하지만 배경이 심플하다면 존재감이 확연히 드러난다.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하여 원하는 곳에 빛을 비출 수 있다. 순한 세제에 적신 천으로 닦아 관리하면 된다. •갓 지름: 65㎜ / 길이: 1310㎜ / 전력: 35W / 가격: 69,900원 뉘모네NYMANE 천장스폿조명아담하고 심플한 3구 스포트라이트를 원한다면 뉘모네 천장스폿조명이 딱이다. 하얀 삼각다리가 이리 보면 CCTV 같고 저리 보면 피자 세이버 같이 보이기도 하다. 작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방증이다. 전구로는 LED GU10을 권장한다. •지름: 250㎜ / 전력: 6W / 가격: 49,900원 라나르프RANARP옛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라나르프 조명. 스틸 소재 연결 장치와 텍스타일 전원코드를 채운 스트라이프 패턴이 매력적이다. 플로어스탠드와 작업등은 튼튼하고 안정적이며, 조명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가볍고 언제든지 쉽게 옮길 수 있어, 원하는 곳에 꽂기만 하면 된다. •폭: 140㎜ / 깊이: 340㎜ / 높이: 120㎜ / 지름: 140㎜ •전력: 7W / 코드 길이: 3500㎜ / 가격: 39,900원 우르스훌트URSHULT수납장 내부를 환하게 비춰추면서 안락한 분위기까지 전하는 조명이다. 은근히 어두운 침실 옷장 내부, 거실이나 주방 및 현관 수납장에 잘 어울리면서도 편리함을 더해줄 것이다. 내장 LED 조명으로 수명이 약 2만 5000시간이며, 조명 색은 2700K의 따듯한 백색이다. •길이: 290㎜ / 폭: 74㎜ / 높이: 93㎜ / 코드 길이: 3500㎜ •전력: 2W / 가격: 29,900원 샹들리에 프랑스어의 샹델(chandelle:양초)에서 비롯된 말로 본래는 초를 세우는 기구(촛대)라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장식효과를 주목적으로 한 조명기구의 명칭이다. 그리스로마시대서 기름을 넣은 큰 쟁반을 천장에서 늘어뜨린 것에서 시작해 17세기 후반 지금과 같이 크리스털을 치장한 샹들리에가 등장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에펠비켄APPELVIKEN샹들리에를 보조조명으로도 아늑한 분위기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에펠비켄 샹들리에는 미니양초와 일반 양초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촛불을 사용할 경우 천장과 최소 50㎝를 띄우고 사용하길 권장한다. 여러분의 집은 소중하니까. 촛불이 어렵다면 LED 촛불도 좋다. •높이: 640㎜ / 지름: 360㎜ / 가격: 59,900원 외르토프타ORTOFTA 가운데 조명을 두고 주변에 현란한 고리들을 달아 정갈하면서도 아름다운 패턴을 가진 외르토프타 샹들리에. 불빛이 천장과 벽에 멋진 패턴을 만든다. S자 고리를 사용하거나 체인을 잘라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청소는 먼지떨이로 가볍게 털면 된다. •높이: 500㎜ / 지름: 420㎜ / 코드 길이: 140㎜ / 가격: 169,000원 브래킷 조명 브래킷은 원래 팔대(arm)라는 뜻이나, 전기 설비, 조명 설비의 분야에서는 벽 부착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던 이름이다. 벽에 조명을 부착하다보니 자연스레 브래킷 조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벽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루이스폴센Louis poulsen PH 3/2 WallPH 3/2 Wall 조명은 3단 쉐이드 시스템이 적용된 벽걸이 조명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다. 입으로 불어 성형하여 제작한 불투명 오팔글라스는 부드럽고 은은한 빛을 뿜어내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황동소재의 본체는 반짝이는 크롬도금을 하여 세월의 흔적으로 인한 산화 및 변색을 방지하여 명품 조명의 디테일을 완성한다. 월박스의 조작스위치를 이용해 간편하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가로: 290㎜ / 세로: 235㎜ / 코드 길이: 2900㎜ •무게: 2.2㎏ / 가격: 1,930,000원 코토나 디자인Kotona Design Moon Noteboard LightKotona Design의 Moon Noteboard Light는 벽걸이 램프 역할을 하면서 자석보드 및 칠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안에 약 70%의 빛을 감소시키는 우주선 자석이 있는데, 우주선 자석을 제거하면 다시 밝아진다. 상황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면서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조명인 듯하다. •가로: 400㎜ / 세로: 400㎜ / 두께: 40㎜ •가격: 398,000원 무시크MUSIK갤러리 혹은 화장품 가게에서 주로 보던 그 조명이다. 눈이 부시지 않은 쾌적한 조명으로 거울 양쪽으로 배치하기 좋다. 눕혀서 또는 세워서 어느 방향으로든 매달 수 있어 편리하다. 전구의 색을 달리해 원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색다른 조명인테리어를 원하다면 무시크 조명도 좋은 대안 중 하나다. •폭: 600㎜ / 깊이: 640㎜ / 높이: 370㎜ •코드 길이: 2200㎜ / 전력: 8.6W / 가격: 39,900원 외스타노OSTANA캡슐 같이 둥글고 부드러운 모양을 가진 간결한 디자인의 외스타노 조명. 빛이 위로 향하도록 설치해도 전혀 문제없다. 아래를 향하여 설치한다면 거울과 세면대를 비추는 욕실 조명이 떠오른다. 물론, 욕실에서 사용해도 문제없는 조명이다. 마른 수건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관리도 끝. •폭: 60㎜ / 깊이: 150㎜ / 높이: 180㎜ •받침 지름: 80㎜ / 전력: 25W / 가격: 24,900원 인테리어 소품 조명 방 안의 분위기를 제일 쉽게 바꿀 수 있는 건 아마 인테리어 조명인 듯하다. 구매해서 간단히 전원만 꽂아 사용하면 끝이니까. 이번엔 침대 옆 협탁 위에 놓기도 하고, 벽에 걸어서 실내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조명들이다. 크닉스훌트KNIXHULT크닉스훌트에 대한 아이디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스탠드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됐다. 곧 폐기될 대나무를 사용해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친환경적이다. 빗각 사이로 빠져나오는 불빛과 대나무살을 통해서 나오는 부드러운 불빛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높이: 370㎜ / 지름: 260㎜ / 코드 길이: 2000㎜ •전력: 13W / 가격: 39,900원 드룀밍에DROMMINGE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디자인의 조명이다. 불을 켜면 아늑한 빛이 방 안에 퍼진다. 게다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그러나, 아이가 너무 어리다면 장난치다가 제품에 포함된 전선에 아이의 목이 졸릴 수 있으니 유아용 침대, 놀이 공간 등에서 떨어뜨려 놓아 아이가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길이: 320㎜ / 폭: 230㎜ / 높이: 65㎜ •코드 길이: 2500㎜ / 가격: 12,900원 파도FADO주술사가 주문을 외워야할듯한 조명이지만, 침대 옆에 두는 무드등으로 그만인 제품이다. 부드러운 불빛이 아늑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화이트, 그레이, 핑크 3가지 색상이 있어 좋아하는 것을 고르는 재미도 있다. 물자국이 남을 수 있기에 물뭍은 천보단 먼지떨이로 청소하는 것을 권장한다. •높이: 240㎜ / 지름: 250㎜ / 코드 길이: 1800㎜ •전력: 75W / 가격: 19,900원 포르소FORSA영화사 픽사의 오프닝 타이틀을 닮은 스틸 소재의 포르소 작업등. 사진에 관절이 보이듯 조명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책상, 침대, 소파에서 독서등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조명이 아닐까. •높이: 350㎜ / 받침 지름: 150㎜ / 갓 지름: 120㎜ •코드 길이: 1800㎜ / 가격: 29,900원 테르나뷔TARNABY전통식 등유 램프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엔틱한 무드등으로, 빛이 따뜻하고 부드럽다. 불빛이 나오는 전구를 직접 볼 수 있는 형태며, 디머로 밝기 조절을 할 수 있다. 단, 디머 기능을 지원하는 전구만 사용할 수 있다. •갓 폭: 100㎜ / 높이: 250㎜ / 받침 지름: 150㎜ •코드 길이: 1800㎜ / 전력: 6W / 가격: 2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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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호 특집 3]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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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월호 특집 4] 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 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단독(전원)주택을 짓는 건축주 대부분이 정원을 계획한다. 정원에 어떤 나무와 꽃을 심을지 고민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기본. 정원에 조명 몇 개만 설치하면 어두운 밤에 별빛을 감상하며 정원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 마당을 밝혀줄 뿐만 아니라 아늑한 공간을 연출하고 예쁜 빛으로 주택을 꾸며주는 정원 조명. 설치가 쉽고 간편한 것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도 넓은 태양광 조명에 대해 알아보자. 글 최은지 기자 | 자료협조 아르티장 1833-6526 www.artishop.co.kr 탄소배출 제로! 무공해 태양광 조명 정원에 사용하는 태양광 조명은 별다른 전원 연결 없이 쉽게 설치할 수 있어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다. 낮에 태양빛을 이용해 충전한 뒤 해가 저물면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켜진다. 해가 뜨면,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별도로 작동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그러니 아무리 많이 설치해도 전기료 걱정이나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없다. 또, 내수성이 뛰어나 비 오는 날에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잔디등, 데크등, 벽등, 정원등 종류도 다양해 필요한 곳마다 적절한 제품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잔디등 태양광 잔디등은 말뚝처럼 끝이 뾰족한 기둥 타입이라 필요한 곳에 꽂기만 하면 된다. 원형 기둥 2개와 고정용 꽂이, 기둥 소켓이 기본으로 들어 있다. ON/OFF 스위치가 있어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땐 전원을 꺼놓을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이 4개 달린 육각형 잔디등은 LED의 난반사율을 높이고 다이아몬드 큐빅 패턴의 램프 커버를 적용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이 넓게 퍼진다. 고풍스러운 외형이 정원 분위기를 한결 고급스럽게 꾸며준다. 크기(㎜): 160(W) × 160(D) × 620(H) 가격: 10,000원 기본 구성은 잔디등 세트와 같지만, 벽등용 거치대와 데크용 받침대를 추가로 구입할 수 있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크기(㎜): 160(W) × 160(D) × 620(H) 가격: 18,000원 데크등(문주등) 베란다, 옥상, 테라스, 데크는 주요 활동 공간이기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한적한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다. 이곳에 조명 하나만 설치하면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 감성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밤에도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화이트 색상의 깔끔한 스타일인 태양광 문주등이다. 고감도 오토 센서를 장착해 일몰 시각에 맞춰 켜진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LED 전구를 적용해 오랜 시간 안정적인 밝기를 유지한다는 게 장점이다. 크기(㎜): 103(W) × 130(D) × 105(H) 가격: 28,000원 알루미늄 주물과 스모키 유리, 황동 컬러를 적용한 고풍스러운 데크등은 아늑한 분위기를 내 목재 데크와 더욱 잘 어울린다. 밝은 White LED를 사용한 조명은 평균 수명이 약 10년이라 오랜 시간 교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크기(㎜): 156(W) × 156(D) × 110(H) 가격: 38,000원 벽등/정원등 계단이나 단 차가 있는 데크는 밤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저녁에 처음 방문하는 손님이라면, 현관 진입로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주택 기둥이나 외벽에 조명을 설치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벽등은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밋밋한 벽을 장식해 집을 더욱 예쁘게 꾸며주기도 한다. 유럽 스타일의 태양광 벽부등이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몸체를 사용해 견고하며 부식에 강하다. 블랙 컬러로 분체 도장을 해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일몰 시 자동으로 켜지는 조명은 8~10시간 정도 밝혀준다. 크기(㎜): 270(W) × 480(H) 가격: 198,000원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조명이다. 야외 계단이나 출입구에 설치하면 좋고, 크기도 작아 눈에 거슬리지도 않는다. 크기(㎜): 80(W) × 77(D) × 86(H) 가격: 24,000원 유럽의 밤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엔틱 황동 디자인의 나팔등이다. Power LED 1W를 8개 적용해 최대 960lm의 밝은 빛을 발산한다. 야외에서 정원등으로 사용해 진입로를 밝히는 용도로 적합하며, 안개 낀 밤에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대형 받침대를 사용해 조명의 높이를 낮게 또는, 높게 설치할 수 있다. 태양광패널 크기(㎜): 380 × 670 높이(태양광 패널 포함): 기본형 3200㎜(대형 받침 3400㎜) 고정부 홀 간격: 기본형 200㎜(대형 받침: 285㎜) 가격: 7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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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월호 특집 4] 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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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3 겨울 정원의 마술사 ‘정원등’
- 겨울 정원은 어느 때보다도 차분하고 조용하다. 새벽에 내린 서리에 따듯한 햇볕이 내려와 식물의 몸을 녹여주듯이 겨울은 작은 불빛도 따스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어떻게 하면 겨울 정원을 조용하면서도 화려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정원등에 대해 살펴보자.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낮에는 느끼지 못하는 밤의 정원은 조명으로 완성된다. 정원의 축제를 위해 다양한 등기구를 사용해 보자. 정원등은 어떤 역할을 할까. 정원 입구나 현관에 매달려있는 작은 불빛이 마음 한구석을 데워주는 것 같은 포근함에 행복을 느낀다. 정원등 하나만으로도 특별한 경관이 만들어지고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래서 정원등을 선택하고 설치하는 작업 또한 즐겁고 설렌다. 이오의 정원과 친구네 정원을 산책하면서 그 과정을 살펴보았다. 정원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정원등 하나로부터 정원은 특별한 공간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정원등은 은은하게 정원을 비추기 시작한다. 서서히 어둠이 몰려오지만 정원은 작은 불빛에 의지하며 조용하게 다른 경관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태양광 정원등이 어둠이 다가오는 순서에 따라서 빛을 밝히기 시작한다. 어느새 구석구석 숨어있던 식물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정원은 또 다른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낮에는 보지 못했던 것으로 정원공간이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보는 이의 마음도 불빛과 어우러진 정원을 보면서 왠지 모르는 따뜻함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정원등은 이런 묘미가 있다. 그래서 준비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건축물의 벽면에 간판등이 정원등과 어울려 돗보이고 있다. 동선을 따라 등기구 배치가 손님이 환영받는 느낌을 받게 한다. 정원 입구 양쪽으로 벽등을 설치해서 벽체의 웅장함과 공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가든하우스 벽체 마감재인 너와집 자재가 벽등의 조명빛을 받아 따뜻함과 빛의 멋을 더하고 있다. 정원과 어우러진 조명의 마력정원 입구에 벽등 하나와 담장에 몇 개의 정원등이 있다. 정원등이 위치해 있는 공간마다 그 목적이 다르다. 정원 입구나 담장에 매달려 있는 정원등은 집으로 퇴근해서 돌아오는 길에 마을 입구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어둠 속에서 그 불빛은 멀리서도 보이기 시작한다.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과 같은 상상을 하게 한다. 담장의 벽등도 마찬가지다. 어둠이 시작되면 필자는 스위치 박스로 가서 담장의 조명등을 키기 시작한다. 동네 길을 오가는 마을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하듯이 우리 가족의 마음을 전한다. 물론 필자의 생각이다. 어느 때는 깜박 잊고 밤새 불을 켜 놓기도 한다. 아침 산책길에서야 밤새 전등을 켜 놓은 사실을 알 때도 있다. 자동 스위치로 하면 이런 불편은 없겠지만 이 또한 정원을 즐기는 과정이기에 자동보다는 수동이 좋다. 정원 입구를 지나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간간이 정원등이 있다. 불빛을 따라가다 보니 불빛을 받고 피어 있는 장미꽃 하나가 나를 잡는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코를 깊숙이 장미에 박고 향기에 취한다. 꽃향기 하나로 낮 시간에 분주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행복이 세계로 들어선 듯하다. 정원에 들어서니 수돗가 주변과 쉼터 주변에는 어김없이 정원등이 준비되어 있다. 저녁 설거지를 마치고 퇴비장으로 가는 안전한 보행을 위해 그리고 수돗가에서 김장이라도 하려면 주변에 작업등이 필요하다. 쉼터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밝지 않아도 조명등 하나가 의지가 되어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가든 하우스의 조명은 또 다르다. 어둠 속에서 가든 하우스 안쪽 공간을 비추고 있는 조명 빛은 화려함을 넘어 밤의 예술을 보는 듯 자기를 드러낸다. 필자는 그 불빛에 초대받는 듯 공간에 빨려 들어간다. 가든 하우스에 앉아 밤새 정원 친구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겨울 정원의 재미를 누린다. 다른 공간과 달리 입구나 담장은 조도를 높게 계획을 하자. 가장 활기찬 공간으로 표현이 된다. 정원 주방등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정원도 주택을 계획할 때와 같이 섬세한 등기구 계획이 필요하다. 등기구 선택 시 신중해야정원 등기구를 선택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공간과 주변에 사용된 자재를 보면서 선택하면 좀 더 멋스러운 정원등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공간에 걸맞은 형태와 크기를 선택한다. 공간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정원 등기구 하나가 공간에 깊이를 만들어 준다. 그래서 등기구의 크기도 중요하다. 너무 작은 등기구를 선택하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해 보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등기구의 조형미다. 낮 시간에 등기구는 식물과 함께 공간의 느낌을 이어간다. 등기구 혼자서 너무 특별해 보이지 않아야 하고 식물의 크기와도 어울릴 수 있는 치수를 선택해야 조화로운 정원을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정원등을 온라인 매장에서 찾는다는 것이 매우 신중한 일이 된다. 여러 회사를 돌아보고, 몇 번의 시간을 내어 찾아야 마음에 드는 등기구를 선택하게 된다. 등기구는 보통 철재와 유리의 조합이 대부분이다. 철재의 장식성이 좋거나 빛을 통과시키는 유리의 장식성이 정원등을 선택할 때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다. 또한 벽에 달지, 통나무 기둥에 매달아 놓을지 같은 등을 가지고도 다른 연출이 가능하게 한다. 툇마루 지붕 끝선에 매달아 빛이 허공에 매달려 있거나, 간접 조명처럼 빛을 내는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라도 신비로운 경관을 만들어 낸다. 따뜻한 빛이 가든하우스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겨울이다. 불빛 아래서 밤을 새며 이야기 나누고 싶어진다. 가든하우스 전체의 등기구가 정원의 조명등 역할을 하고 있다. 가든하우스 자체가 큰 규모의 등기구다. 소박하지만 작은 등기구 몇 개가 정원의 완성도를 높인다. 스위치 박스는 설계 때 반영또 한 가지 선택해야 할 것이 있다. 전구 빛의 색상이다. 보통 전구 색과 주광색으로 구분을 한다. 필자는 전구 색을 정원에서 사용한다. 공간을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하기 때문이다. 단점은 주광색에 비해 어둡다는 단점도 있다. 등기구의 스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정원 등기구가 많을수록 정원등을 활용해서 정원에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데 이때 스위치의 숫자가 중요하다. 가능하면 등기구를 나누어서 그룹별로 스위치와 연결해 놓는 것이 좋다.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 때 또는 날씨가 흐릴 때 몇 개의 등기구로 주변 경관을 특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볼 수 있다. 때로 정원에 사람이 많을 때는 모든 등기구를 밝혀서 화려하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스위치를 나누어서 연결해 보자. 건축설계 때부터 설계자에게 당부를 해야 거실 스위치 박스에서 모든 정원등을 조작을 편히 할 수 있다. 지붕 끝선에 매달아 빛이 허공에 매달려있거나, 간접 조명처럼 빛을 내는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라도 신비로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벽돌 담장이 두 개의 벽등과 간접등의 빛을 받으며, 마을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원에서 특별한 밤을 위해정원등을 계획할 때 한 번에 모든 계획을 끝내려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서서히 정원 등기구의 숫자를 늘려가면서 공간을 느껴보면 어디에 어떤 등이 필요한지 상상력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등기구를 통해 나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계획은 내가 할 수 있겠지만 설치는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는 것이 좋다. 누전이나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정원등 하나로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특별히 보낼 수 있다. 정원에서 보내는 밤 시간에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준비해 보자. 요즘은 파티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태양광 정원등도 다양해지고 있어, 언제든지 이동이 쉬운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마술처럼 낮에는 느끼지 못했던 또 하나의 경관을 즐기며 멋진 겨울을 보내보자. 담장의 긴 축을 가진 목재의 패턴을 등기구가 이어받아 강조해 주고 있다. 등기구 선택 시 소재와 크기, 형태를 신중히 선택하면 즐거운 작업이 된다. 작은 쉼터가 있는 공간은 조도가 높은 등기구 보다는 조금의 어둠이 이야기의 깊이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전기 등기구가 아니라 양초 또는 호롱불을 준비하면 감성의 온도가 높아진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www.ipurune.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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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3 겨울 정원의 마술사 ‘정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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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3 겨울 정원의 마술사 ‘정원등’
- 이오의 정원 이야기3 겨울 정원의 마술사 ‘정원등’ 겨울 정원은 어느 때보다도 차분하고 조용하다. 새벽에 내린 서리에 따듯한 햇볕이 내려와 식물의 몸을 녹여주듯이 겨울은 작은 불빛도 따스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어떻게 하면 겨울 정원을 조용하면서도 화려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정원등에 대해 살펴보자.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정원등은 어떤 역할을 할까. 정원 입구나 현관에 매달려있는 작은 불빛이 마음 한구석을 데워주는 것 같은 포근함에 행복을 느낀다. 정원등 하나만으로도 특별한 경관이 만들어지고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래서 정원등을 선택하고 설치하는 작업 또한 즐겁고 설렌다. 이오의 정원과 친구네 정원을 산책하면서 그 과정을 살펴보았다. 낮에는 느끼지 못하는 밤의 정원은 조명으로 완성된다. 정원의 축제를 위해 다양한 등기구를 사용해 보자. 정원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정원등 하나로부터 정원은 특별한 공간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해가 지기시작하면서 정원등은 은은하게 정원을 비추기 시작한다. 서서히 어둠이 몰려오지만 정원은 작은 불빛에 의지하며 조용하게 다른 경관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태양광 정원등이 어둠이 다가오는 순서에 따라서 빛을 밝히기 시작한다. 어느새 구석구석 숨어있던 식물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정원은 또 다른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낮에는 보지 못했던 것으로 정원공간이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보는 이의 마음도 불빛과 어우러진 정원을 보면서 왠지 모르는 따뜻함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정원등은 이런 묘미가 있다. 그래서 준비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건축물의 벽면에 간판등이 정원등과 어울려 돗보이고 있다. 동선을 따라 등기구 배치가 손님이 환영받는 느낌을 받게 한다. 정원 입구 양쪽으로 벽등을 설치해서 벽체의 웅장함과 공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가든하우스 벽체 마감재인 너와집 자재가 벽등의 조명빛을 받아 따뜻함과 빛의 멋을 더하고 있다. 정원과 어우러진 조명의 마력 정원 입구에 벽등 하나와 담장에 몇 개의 정원등이 있다. 정원등이 위치해 있는 공간마다 그 목적이 다르다. 정원 입구나 담장에 매달려 있는 정원등은 집으로 퇴근해서 돌아오는 길에 마을 입구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어둠 속에서 그 불빛은 멀리서도 보이기 시작한다.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과 같은 상상을 하게 한다. 담장의 벽등도 마찬가지다. 어둠이 시작되면 필자는 스위치 박스로 가서 담장의 조명등을 키기 시작한다. 동네 길을 오가는 마을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하듯이 우리 가족의 마음을 전한다. 물론 필자의 생각이다. 어느 때는 깜박 잊고 밤새 불을 켜 놓기도 한다. 아침 산책길에서야 밤새 전등을 켜 놓은 사실을 알 때도 있다. 자동 스위치로 하면 이런 불편은 없겠지만 이 또한 정원을 즐기는 과정이기에 자동보다는 수동이 좋다. 다른 공간과 달리 입구나 담장은 조도를 높게 계획을 하자. 가장 활기찬 공간으로 표현이 된다. 정원 입구를 지나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간간히 정원등이 있다. 불빛을 따라 가다보니 불빛을 받고 피어 있는 장미꽃 하나가 나를 잡는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코를 깊숙이 장미에 박고 향기에 취한다. 꽃향기 하나로 낮 시간에 분주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행복이 세계로 들어선 듯하다. 정원에 들어서니 수돗가 주변과 쉼터 주변에는 어김없이 정원등이 준비되어 있다. 저녁 설거지를 마치고 퇴비장으로 가는 안전한 보행을 위해 그리고 수돗가에서 김장이라도 하려면 주변에 작업등이 필요하다. 쉼터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밝지 않아도 조명등 하나가 의지가 되어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가든 하우스의 조명은 또 다르다. 어둠 속에서 가든 하우스 안쪽 공간을 비추고 있는 조명빛은 화려함을 넘어 밤의 예술을 보는 듯 자기를 드러낸다. 필자는 그 불빛에 초대 받는 듯 공간에 빨려 들어간다. 가든 하우스에 앉아 밤새 정원친구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겨울 정원의 재미를 누린다. 정원 주방등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정원도 주택을 계획할 때와 같이 섬세한 등기구 계획이 필요하다. 따뜻한 빛이 가든하우스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겨울이다. 불빛 아래서 밤을 새며 이야기 나누고 싶어진다. 지붕 끝선에 매달아 빛이 허공에 매달려있거나, 간접 조명처럼 빛을 내는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라도 신비로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등기구 선택 시 신중해야 정원 등기구를 선택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공간과 주변에 사용된 자재를 보면서 선택하면 좀 더 멋스런 정원등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공간에 걸맞은 형태와 크기를 선택한다. 공간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정원 등기구 하나가 공간에 깊이를 만들어 준다. 그래서 등기구의 크기도 중요하다. 너무 작은 등기구를 선택하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해 보이기 때문이다. 가든하우스 전체의 등기구가 정원의 조명등 역할을 하고 있다. 가든하우스 자체가 큰 규모의 등기구다. 다음은 등기구의 조형미다. 낮 시간에 등기구는 식물과 함께 공간의 느낌을 이어간다. 등기구 혼자서 너무 특별해 보이지 않아야하고 식물의 크기와도 어울릴 수 있는 치수를 선택해야 조화로운 정원을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정원등을 온라인 매장에서 찾는다는 것이 매우 신중한 일이 된다. 여러 회사를 돌아보고, 몇 번의 시간을 내어 찾아야 마음에 드는 등기구를 선택하게 된다. 등기구는 보통 철재와 유리의 조합이 대부분이다. 철재의 장식성이 좋거나 빛을 통과 시키는 유리의 장식성이 정원등을 선택할 때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다. 또한 벽에 달지, 통나무 기둥에 매달아 놓을지 같은 등을 가지고도 다른 연출이 가능하게 한다. 툇마루 지붕 끝선에 매달아 빛이 허공에 매달려 있거나, 간접 조명처럼 빛을 내는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라도 신비로운 경관을 만들어 낸다. 소박하지만 작은 등기구 몇 개가 정원의 완성도를 높인다. 벽돌 담장이 두 개의 벽등과 간접등의 빛을 받으며, 마을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위치 박스는 설계 때 반영 또 한 가지 선택해야 할 것이 있다. 전구빛의 색상이다. 보통 전구 색과 주광색으로 구분을 한다. 필자는 전구 색을 정원에서 사용한다. 공간을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하기 때문이다. 단점은 주광색에 비해 어둡다는 단점도 있다. 등기구의 스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정원 등기구가 많을수록 정원등을 활용해서 정원에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데 이때 스위치의 숫자가 중요하다. 가능하면 등기구를 나누어서 그룹별로 스위치와 연결해 놓는 것이 좋다.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 때 또는 날씨가 흐릴 때 몇 개의 등기구로 주변 경관을 특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볼 수 있다. 때로 정원에 사람이 많을 때는 모든 등기구를 밝혀서 화려하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스위치를 나누어서 연결해 보자. 건축설계 때부터 설계자에게 당부를 해야 거실 스위치 박스에서 모든 정원등을 조작을 편히 할 수 있다. 담장의 긴 축을 가진 목재의 패턴을 등기구가 이어받아 강조해 주고 있다. 등기구 선택 시 소재와 크기, 형태를 신중히 선택하면 즐거운 작업이 된다. 작은 쉼터가 있는 공간은 조도가 높은 등기구보다는 조금의 어둠이 이야기의 깊이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정원에서 특별한 밤을 위해 정원등을 계획할 때 한번에 모든 계획을 끝내려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서서히 정원 등기구의 숫자를 늘려가면서 공간을 느껴보면 어디에 어떤 등이 필요한지 상상력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등기구를 통해 나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계획은 내가 할 수 있겠지만 설치는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는 것이 좋다. 누전이나 안전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원등 하나로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특별히 보낼 수 있다. 정원에서 보내는 밤 시간에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준비해 보자. 요즘은 파티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태양광 정원등도 다양해지고 있어, 언제든지 이동이 쉬운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마술처럼 낮에는 느끼지 못했던 또 하나의 경관을 즐기며 멋진 겨울을 보내보자. 전기 등기구가 아니라 양초 또는 호롱불을 준비하면 감성의 온도가 높아진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www.ipur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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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아름다운 전원주택의 밤, 실외조명
- '여러 종류의 광원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만드는 기술, 사물과 그 주변을 비추어 보이도록 하는 것'. 조명이 지닌 사전적 의미다. 이는 전원주택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 그간 실외 조명은 집과 길을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하는 것으로 족했다. 이제는 단순히 어두운 곳을 밝히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한 발 더 나아가 주택을 보다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수단으로,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창조하는 첨병으로 실외 조명이 거듭나고 있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제공 반딧불에너지 063-351-5558 www.bandybooleng.com(주)베타룩스 02-408-3678 www.malibukorea.co.kr코스모스환보 032-347-0830 www.cosmoshuanbo.com 전원주택의 밤은 스산하다. 배산임수背山臨水라는 지형 탓도 있겠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삶을 영위하려는 전원 생활자들의 라이프 스타일하고도 관련이 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적지 않은 전원 생활자들이 외부 활동을 줄이기에 잘 다듬은 산책로도 아름답게 꾸민 정원도 발길이 뜸해진다. 실외 조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주택과 조화를 이룬 조명은 햇빛을 받은 낮과 또 다른 차원의 실외 공간을 창출해 사람을 모으는 화사한 '어둠'을 선사한다. 전원주택의 밤을 풍성하게 하는 실외 조명, 그 중심에 '저전압, 태양광' 조명이 있다. ▶전원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 '저전압 조명' 220V 실내용 조명에 비해 저전압 조명은 일반적으로 12V로 전력비를 대폭 줄여준다. 또한 강한 빛을 발산하는 220V에 비해 은은한 빛을 제공해 실내로 빛이 들어오거나 실외에 놓인 각종 나무와 꽃을 해할 우려가 없다. 디자인이 섬세하고 재질과 마감재가 우수해 변색이나 파손의 염려가 적으며 누전 사고 등 전기적인 위험도 없다. 더불어 팩 타입(Pack Type, 땅에 꽂는 방식)이라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원하는 위치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택뿐만 아니라 외부에 설치된 조경 작품, 시설물, 문화재 등에 널리 쓰일 만큼 인기가 높다. (주)베타룩스 대표는 저전압 조명은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에게 안전하고 전기료도 저렴해 부담 없이 사용하는 조명 시스템"이라면서 "기존의 밝고 넓은 빛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조도와 빛의 특성을 지닌 조명 기구들을 조합해 밝힘으로써 낮과 전혀 다른 특성과 콘셉트를 실현해 주는 게 특징"이라고 말한다. 또한 "외관과 정원이 미려한 전원주택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는 것이 바로 저전압 조명"이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적은 전력비도 아깝다 - '태양광 조명' 낮 시간 태양빛을 충전해 밤이면 자동으로 켜지고 다시 날이 밝으면 자동으로 꺼지면서 태양빛을 받아들인다. 태양광 조명의 원리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제품이라야 온수기와 가로등이 전부였고, 그나마도 가격이 워낙 비싸 주택에서는 엄두조차 못 냈다. 그러나 관련 제품들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태양광 조명은 일단 전기료 부담이 없다. 배선 공사는 물론 누전 등으로 인한 사고 걱정도 없다. 전구 수명은 반영구적이고 자동 충전과 점등이 이루어지므로 가족이 모두 집을 비울 때에도 방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스모스 환보 대표는 "가격대도 낮아지고 제품도 다양해져 전원주택이나 공원, 심지어 아파트 베란다 정원에도 사용된다"면서 "시공비만 놓고 보더라도 실질적으로 전기를 이용한 제품보다 태양광 조명등이 훨씬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한다. 전원주택에 사용되는 관련 제품의 가격은 몇 만 원대부터, 몇 십만 원(주물로 제조된 태양광 가로등)까지 다양하며 시공이 용이해 누구든지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어떤 제품들이 쓰이나전원주택 외부 곳곳에 설치된 조명. 어떤 곳에 어떤 조명 제품이 쓰이는지 알아두면 조명을 선택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벽부등주택의 벽에 설치하는 등으로 외관을 환하게 비추는 역할을 담당한다. 알루미늄 주물로 된 제품이 주로 쓰이며 황동으로 제작된 제품도 있다. 덱에 사용하기도 한다. 문주등계단이나 덱의 난간 등에 설치된다. 알루미늄 주물이나 다이캐스팅으로 제작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며 황동과 스테인리스 재질의 제품도 있다. 매립등스테인리스, 폴리카보네이트, 다결정실리콘(Poly-crystalline silicon), 다이캐스팅 등이 재료로 쓰인다.바닥을 장식하거나 현관에 이르는 디딤돌에 설치돼 진·출입을 유도하는 조명으로 사용된다. 투사등벽이나 나무를 조명해 건물과 수목을 한층 격조 높게 연출하는 데 쓰인다. 다양한 재질로 제작되며 경관 조명의 핵심이라 할 정도로 폭넓게 사용된다. ▶이런 곳에는 이런 조명을조명도 이제 D.I.Y. 시대다. 설치가 간편하고 유지 보수가 어렵지 않은 저전압, 태양광 조명등이 인기를 끌면서 직접 실외 조명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집의 주요 포인트가 되는 몇 군데라도 조명을 적절히 사용하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외 조경을 즐길 수 있다. 진입로진입로를 따라 설치하는 조명 기법은 안전성과 함께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부여한다. 너무 커다란 조명 기구는 자칫 차갑고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해 불쾌감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낮고 부드러운 조명을 부분적으로 사용해 계단을 비추는 동시에 빛이 직접적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게 조명을 설계하자. 진입로를 따라갈 때 2∼3m 간격으로 한쪽 면 내지 지그재그 식으로 설치하면 아름다운 조명 효과를 낸다. 나무일단 나무 전체를 밝게 비추겠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 전원주택에서 선호도가 높은 소나무의 경우 나무의 선만 살려도 충분히 아름답게 보인다. 소나무는 분명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 외벽조명을 벽에 붙여 바로 비추면 외벽 마감재의 무늬가 보이지 않고 하얗게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집 외부에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이 있다면 투사등이 좋다. 반대로 집 외부가 밋밋하더라도 큰 나무나 조형물이 가까이에 있다면 이를 활용해도 분위기 있는 야간 벽면 조경을 연출할 수 있다. 인적이 뜸한 곳높고 밝은 등을 사용하더라도 구석지고 후미진 곳까지 밝힐 수 없다. 특히 아이들을 둔 집에서는 인적이 뜸한 곳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공포감을 줄 수도 있어 아이들의 야간 활동을 제약하기 때문이다. 인적이 많지 않기에 굳이 밝고 큰 등을 사용하지 말고 작은 등을 어둡지 않을 정도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는 야간 활동 공간을 넓혀주며 방범 효과도 한층 더 높여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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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아름다운 전원주택의 밤, 실외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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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전원주택 정원】 지중해의 낭만과 여유를 담은 정원
- 노란색 파스텔 톤이 인상적인 안창욱·임연수 부부의 주택은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해변에 자리 잡은 지중해풍 주택을 연상시킨다. 펜션을 운영하는 임연수 씨가 직접 목수를 섭외해서 1년 동안 지은 집이기에 상당한 애착을 느끼는 집이기도 하다. 임연수 씨는 그런 집에 어울리는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분주히 조경업자를 찾다가 포천 조경 홍정목 대표를 만났다. 글과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GARDENING NOTE주소 경기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디자인 콘셉트 벽난로가 있는 멋스러운 공간을 만들고, 블록을 활용해 관리가 쉬우면서도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디자인주 포인트 조경 블록을 활용한 공간 연출 및 기존 식재 활용공간 구성 주차장, 모임 공간(앞마당), 사색 공간(뒤뜰)교목 소나무, 대추나무, 배롱나무, 모과나무, 매실나무, 주목관목 철쭉, 목련, 연산홍, 나비바늘꽃수생식물 부레옥잠, 창포, 수련, 속새정원시설 벤치, 파고라, 원목 세면대데크 이노블록 데카스톤 D1+D2화덕 및 담장 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계단 이노블록 올드미션주차장 이노블록 디멘셔널 플래그스톤 조경 시공포천 조경 010-5334-0483 www.garden365.co.kr이노블록 031-358-4711 www.inoblock.co.kr 지중해풍 외관을 지닌 주택 전면에 이노블록 데카스톤을 깔아 보행이 편리하게 했다. 데카스톤은 촘촘한 직각 모서리 타입의 블록이기 때문에 보행자가 걷거나 뛰어도 발이 걸려 넘어질 염려가 없다. 유럽의 마을 광장을 모티브 삼아임연수 씨의 요구 사항은 명확했다. 직장 일로 바쁜 부부가 관리하기 쉬우면서도 손님을 초대하기에 적합할 정도로 넓은 공간을 확보한 정원이었다. 포천 조경 홍정목 대표는 우선 건축주 가족의 성향과 취미를 파악했다. 부부는 맞벌이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온종일 정원 손질에 매달려 있기는 힘들 것 같았다. “남편은 무역업으로 손님 초대가 많았고, 안주인은 고등학교 2학년인 딸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게 취미였어요.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고개를 돌려 주택을 바라보니, 마치 유럽의 한마을 광장에 자리 잡은 주택 같았어요. ‘바로 이거다’ 싶어 무릎을 탁 쳤죠.” 홍정목 대표의 머릿속을 스친 아이디어는 날씨에 상관없이 방문객이 앞마당으로 출입하기 쉽고, 안주인과 딸이 마음껏 배드민턴을 칠 수 있도록 조경 블록으로 광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면 날씨가 좋고 손님이 많은 날에는 앞마당을 큰 연회홀로 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여기에 더해 뒤뜰은 오롯이 가족만을 위한 사색의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홍 대표는 바로 조경 설계도를 그리고 임연수 씨에게 보여줬다. 임연수 씨는 공개된 장소뿐만 아니라 가족의 비밀 공간이 생긴다는 점에 크게 만족했다. 무역업을 하는 남편이 외국 바이어를 초대했을 때 벽난로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도록 야외 벽난로(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를 설치했다. 벽난로 주변에는 송진을 깊게 빨아들인 원목 세면대를 배치했으며, 자투리 공간에 식재를 심어 자연의 멋을 살렸다. 홍정목 대표는 설계도에 따라 주택 앞마당에 이노블록 데카스톤을 깔고 널찍한 광장을 만들었다. 데카스톤은 촘촘한 직각 모서리 타입의 블록이기 때문에 보행자가 걷거나 뛰어도 발이 걸려 넘어질 염려가 없다. 데카스톤의 일렬로 깔끔하게 정돈된 이미지는 파스텔 톤으로 통일한 주택 외관과도 조화를 이뤘다. 또한, 벽난로 문화에 익숙한 외국 바이어와 바비큐 파티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야외 벽난로(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를 설치했다. 하이랜드스톤은 벽난로와 맞닿아 있는 주택 담장과 같은 재질이어서 파티를 즐기는 이들의 시선을 편안하게 해준다. 담장 너머로 손님들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는 이노블록 디멘셔널 플래그스톤을 깔았다. 이 블록은 50㎜의 일정한 두께와 정확한 크기 덕분에 시공이 간편하고 지지력이 우수해 주차장 바닥으로 쓰기에 적합하다. 손님들이 대문을 열고 주택 안으로 들어설 때 가장 먼저 접하는 계단은 이노블록 올드미션을 깔았다. 올드미션은 세월에 풍화된 듯 멋스럽게 처리해 계단을 오가는 이들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주차장에는 지지력이 우수한 이노블록 디멘셔널 플래그스톤을 깔아 차량 주차가 쉽게 했으며, 담장은 자연스러운 석재의 재질감을 갖춘 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으로 시공했다. 이와 함께 계단은 세월에 풍화된 듯 멋스럽게 처리된 이노블록 올드미션을 깔았다. 자연의 숨결이 머무는 공간임연수 씨는 뒤뜰을 사색의 공간으로 꾸민다는 말을 듣고 홍정목 대표에게 오래전부터 꼭 심고 싶던 꽃을 부탁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가우라꽃이에요. 이 꽃은 바람이 불면 가느다란 줄기 위로 하늘거리는 자태가 마치 나비 같다고 해서 나비 바늘꽃이라고도 해요. 담벼락을 따라 분홍빛 나비 바늘꽃을 심고 그 옆에 파란색 벤치를 두니 여기만 오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홍정목 대표는 건축주 부부가 뒤뜰에서 사색의 시간을 온전히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식재를 심었다. 그중에는 작은 연못 위로 살포시 내려앉은 부레옥잠, 창포, 수련 같은 수생식물도 있다. 사색의 시간은 뒤뜰 담장을 따라 앞마당으로도 이어진다. 앞마당 왼쪽에는 대추나무, 배롱나무, 철쭉 등을 심어 계절마다 풍성한 풀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뒤뜰은 가족만을 위한 사색의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에선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비 바늘꽃이 활짝 피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뜰 중앙에는 부레옥잠, 창포, 수련을 품은 작은 연못을 조성해 전체 분위기에 싱그러움을 더했다. 비록 주택 정면은 손님맞이와 관리의 편리함을 위해 블록으로 처리했지만, 홍정목 대표는 곳곳에 심어놓은 식재들의 향기가 주택에도 고스란히 전달되길 원했다. 그래서 현관 옆으로 키가 2m는 족히 넘는 주목을 심어 생동감 넘치는 공간감을 부여했다. “홍 대표가 선물한 주목이 이 집의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찬바람이 불고 눈발이 휘날리는 겨울이 다가오면 이 나무에 전구를 매달고 별을 꽂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려고 해요.” 비록 홍정목 대표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조경 작업이지만, 식물이 지닌 힘, 즉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에너지는 전혀 작지 않음을 건축주 부부는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었다. 포천 조경 홍정목 대표가 건축주에게 선물한 주목은 이 집의 포인트가 되는 식재다. 부부는 하얀 눈이 앞마당을 살포시 덮는 계절이 오면 이 나무를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할 계획이다. 건축주는 “기둥과 서까래를 그대로 드러낸 거실에서 자연을 가득 담은 뒤뜰을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주택은 부부가 새로 집을 짓기 전에 살던 곳이다. 내년 초쯤에는 이 건물을 부수고 마당을 연장할 계획이다. 부부는 담장 사이로 틈을 둬 과거의 집과 열려있으면서도 분리될 수 있게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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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전원주택 정원】 지중해의 낭만과 여유를 담은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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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가을 산의 항암약초 토종 버섯(1) 말굽버섯, 운지버섯
- 가을 숲에 신의 선물이라 불리는 버섯들이 가득하다. 버섯은 나무와 풀과는 달리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 작용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기물을 이용하여 스스로 영양소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주로 고사한 나무나 죽은 곤충의 몸속에서 일생을 보내며 드물게는 살아있는 나무의 뿌리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며 살아간다토양에서 자라는 버섯은 주로 낙엽과 토양 진균이 풍부한 지역에서 무리 지어 피어나며 색상과 모양이 매우 다양하다. 이 땅의 토종 버섯은 1천여 종이다. 이중 식·약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대략 100여 종으로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생으로 먹거나 삶아서 소금물에 우려내어 먹거나 반드시 열을 가하여 독성을 중화해야 하는 버섯도 있다.독버섯은 50여 종으로 설사나 복통, 발한, 구토, 환각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이중 20여 종의 맹독성 버섯은 간과 신장 등을 파괴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다.기원을 알 수 없을 만큼 오래전부터 식·약용으로 이용해온 버섯은 현대에도 약리적 가치를 인정받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자 식단의 풍미를 높여 인기다. 이에 따라 그 수요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특히 버섯에는 종양 저지율이 75% 이상이나 되는 높은 항암 성분이 있어 각종 암 치료제와 보조제로 널리 이용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에 좋으며 산성화된 체질을 알칼리 체질로 바꾸는 체질 개선의 식품으로도 유용하다.글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말굽버섯 당뇨, 아토피에 탁월한 말굽버섯해발 800m 이상의 고사한 활엽수를 잘 살피면 말굽버섯을 발견할 수 있다. 말굽버섯은 문자 그대로 말의 굽을 닮아 이름 지어졌다.말굽버섯은 당뇨에 매우 좋은 식품으로 게르마늄이 인삼보다 7배나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해발 1천 m 이상에서 고사한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말굽버섯은 당뇨에 매우 탁월하다.말굽버섯에 함유된 에르고스테롤은 비타민D의 전구체로 체내 대사과정에 비타민D를 생성하여 면역력 강화와 항암에 좋을 뿐만 아니라 칼슘의 흡수를 도와 성장기 어린이 골격과 치아 건강과 중년 이후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비타민D는 염증을 완화하는 비타민으로, 모든 세포의 세포분화에 작용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면 감기나 갑상선(갑상샘) 질환 등과 아토피·류머티즘 등의 자가면역질환, 유방암 및 대장암 등에도 취약할 수 있다. 특히 말굽버섯에 함유된 비타민D는 어린이 아토피와 성인의 면역결핍으로 인한 피부질환 등 자가면역성 질환에 매우 좋다.말굽버섯은 차로 달여서 먹으며, 붉나무와 돌 복숭아 잎을 함께 달여 입욕하면 아토피 등 여러 가지 피부병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때 충분히 자연광에 건조해 차로 달여서 먹으면 되는데, 햇볕에 충분히 건조하면 칼슘과 비타민D의 함유량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운지버섯 천연 간 치료제, 운지버섯운지버섯은 고사한 참나무에서 자란다. 뭉쳐서 다닥다닥 피어난 모습이 구름 같다 하여 운지버섯이라 한다. 비교적 발견하기도 쉬우며 채취하기도 어렵지 않은 버섯이지만 이용 가치는 매우 높다.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차로 음용하기도 좋다.간의 염증을 완화하는데 매우 좋은 버섯으로 B형 간염과 천연성 간염, 기관지염에도 효능 있다. 운지버섯에 함유된 여러 성분 중 특히 폴리사카라이트는 항암에 유용한 물질로 암세포의 전이 통로인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관 속 혈전을 용해하는 기능도 있어 혈액순환장애로 손발이 저리거나 냉한 사람에게도 좋다. 활엽수목에 자생하는 말굽버섯 토종 버섯, 약용 가치 높아버섯은 다른 약초와는 달리 서로 상승작용이 강하다. 식·약용할 수 있는 버섯을 몇 가지 섞어서 함께 버섯전골이나 무침을 해 먹어도 좋고 함께 달여서 차로 즐겨도 좋다.식·약용에 주로 함유된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디글루칸은 정상세포의 면역기능 강화와 항암에 유용하며, 테르페노이드, 에리타데닌 등 함유된 다양한 다당류 등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 해소, 항알레르기 등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에리타데닌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 혈관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땅에 자생하는 토종 버섯은 여러 질병에 이용되는 약리적 성분의 함유량이 풍부하고 다양해 치병 효과가 매우 높은 소중하고 귀중한 약초다.밤낮의 높은 일교차와 뚜렷한 사계절 변화로 인해 다양한 약리적 성분이 만들어지며 현대인의 질병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무엇보다도 버섯이 기생하여 일생을 보내게 되는 숙주목은 오염원과 공해, 농약 등으로부터 안전한 자연상태에서 고사한 것들이며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으로 인해 사람에게 유용한 성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 땅의 토종 버섯이 소중하며 가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활엽수목에 자생하는 운지버섯 [IN SHORT] 말굽버섯·운지버섯, 실생활 활용 팁 버섯차-비만예방과 혈관정화, 골다공증에도 좋은 버섯차. 햇볕에 말린 것이 칼슘과 비타민D의 함유량도 높다. 자연광(자외선)은 비닐하우스를 통과하지 못하므로 햇볕이 좋은 날 실외에서 말린다. 버섯의 칼륨은 체 내 염분을 배출하는 데에도 좋다.-물 1ℓ에 건조한 것 15~20g을 넣어 물이 1/3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차로 마신다. 단, 신장염이 있거 나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소량씩 먹는다. 환-자연광에 건조한 버섯을 가루 내 찹쌀 풀과 꿀과 함께 빚어 콩알 반만 한 크기로 환을 지어 하루 10알씩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다.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은 소량의 삽주분말을 함께 넣어 환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으며, 두세 종류의 약용버섯을 함께 가루 내 환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특히 운지버섯 환은 간염과 기 관지염에 좋다. 버섯 조청-한 종류의 버섯 또는 두 종류 이상의 식·약용 버섯을 잘게 자르거나 가루 내 엿기름에 걸러 조청으로 만 들어 먹는다. 버섯을 조청으로 만들면 먹기에도 좋으며 체내 흡수율도 높다. 조청은 거부감이나 부작용 이 없는 자연 당으로 당뇨병에도 좋다. 특히 말굽버섯과 수수를 엿기름에 걸러 조청으로 만든 버섯 조청 은 당뇨병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때 반드시 냉장 보관하여 두고 먹는다. 버섯 물로 밥 짓기-버섯을 우려낸 물로 밥을 지어먹는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할 수 있어 추천한 다. 질감이 부드러운 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은 생것이나 볶음, 찌개, 튀김 등의 다양한 요 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나 말굽버섯, 운지버섯 등은 매우 딱딱한 고형성 버섯으로 차나 환, 조청을 만들어 먹거나 달여서 밥 물로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글쓴이 기담 약초원 김용남 대표 토종약초 연구가, 한국 자생약초 발아. 육묘원 운영 (주)기담식품 공동 설립 및 운영 문의 기담약초원 033-461-5558, 010-5233-3574 http://kidam.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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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가을 산의 항암약초 토종 버섯(1) 말굽버섯, 운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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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11 가을 산의 항암약초 토종버섯(1) 말굽버섯, 운지버섯
- 가을 산의 항암약초 토종버섯(1) 말굽버섯, 운지버섯 글 기담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kyn1509@naver.com 가을 숲에 신의 선물이라 불리는 버섯들이 가득하다. 버섯은 나무와 풀과는 달리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 작용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기물을 이용하여 스스로 영양소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주로 고사한 나무나 죽은 곤충의 몸속에서 일생을 보내며 드물게는 살아있는 나무의 뿌리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며 살아간다. 토양에서 자라는 버섯은 주로 낙엽과 토양 진균이 풍부한 지역에서 무리 지어 피어나며 색상과 모양이 매우 다양하다. 이 땅의 토종버섯은 1천여 종이다. 이중 식·약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대략 100여 종으로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생으로 먹거나 삶아서 소금물에 우려내어 먹거나 반드시 열을 가하여 독성을 중화해야 하는 버섯도 있다. 독버섯은 50여 종으로 설사나 복통, 발한, 구토, 환각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이중 20여 종의 맹독성 버섯은 간과 신장 등을 파괴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다. 기원을 알 수 없을 만큼 오래전부터 식·약용으로 이용해온 버섯은 현대에도 약리적 가치를 인정받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자 식단의 풍미를 높여 인기다. 이에 따라 그 수요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 특히 버섯에는 종양 저지율이 75% 이상이나 되는 높은 항암 성분이 있어 각종 암 치료제와 보조제로 널리 이용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에 좋으며 산성화된 체질을 알칼리 체질로 바꾸는 체질개선의 식품으로도 유용하다. 말굽버섯 운지버섯 당뇨, 아토피에 탁월한 말굽버섯 해발 800m 이상의 고사한 활엽수를 잘 살피면 말굽버섯을 발견할 수 있다. 말굽버섯은 문자 그대로 말의 굽을 닮아 이름 지어졌다. 말굽버섯은 당뇨에 매우 좋은 식품으로 게르마늄이 인삼보다 7배나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해발 1천m 이상에서 고사한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말굽버섯은 당뇨에 매우 탁월하다. 말굽버섯에 함유된 에르고스테롤은 비타민D의 전구체로 체내 대사과정에 비타민D를 생성하여 면역력 강화와 항암에 좋을 뿐만 아니라 칼슘의 흡수를 도와 성장기 어린이 골격과 치아 건강과 중년 이후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비타민D는 염증을 완화하는 비타민으로, 모든 세포의 세포분화에 작용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면 감기나 갑상선(갑상샘) 질환 등과 아토피·류머티즘 등의 자가면역질환, 유방암 및 대장암 등에도 취약할 수 있다. 특히 말굽버섯에 함유된 비타민D는 어린이 아토피와 성인의 면역결핍으로 인한 피부질환 등 자가면역성 질환에 매우 좋다. 말굽버섯은 차로 달여서 먹으며, 붉나무와 돌복숭아 잎을 함께 달여 입욕하면 아토피 등 여러 가지 피부병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때 충분히 자연광에 건조해 차로 달여서 먹으면 되는데, 햇볕에 충분히 건조하면 칼슘과 비타민D의 함유량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천연 간 치료제, 운지버섯 운지버섯은 고사한 참나무에서 자란다. 뭉쳐서 다닥다닥 피어난 모습이 구름 같다 하여 운지버섯이라 한다. 비교적 발견하기도 쉬우며 채취하기도 어렵지 않은 버섯이지만 이용가치는 매우 높다.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차로 음용하기도 좋다. 간의 염증을 완화하는데 매우 좋은 버섯으로 B형 간염과 천연성 간염, 기관지염에도 효능 있다. 운지버섯에 함유된 여러 성분 중 특히 폴리사카라이트는 항암에 유용한 물질로 암세포의 전이 통로인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관 속 혈전을 용해하는 기능도 있어 혈액순환장애로 손발이 저리거나 냉한 사람에게도 좋다. 활엽수목에 자생하는 말굽버섯 활엽수목에 자생하는 운지버섯 토종버섯, 약용가치 높아 버섯은 다른 약초와는 달리 서로 상승작용이 강하다. 식·약용할 수 있는 버섯을 몇 가지 섞어서 함께 버섯 전골이나 무침을 해먹어도 좋고 함께 달여서 차로 즐겨도 좋다. 식·약용에 주로 함유된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디글루칸은 정상세포의 면역기능 강화와 항암에 유용하며, 테르페노이드, 에리타데닌 등 함유된 다양한 다당류 등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해소, 항알레르기 등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에리타데닌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 혈관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땅에 자생하는 토종버섯은 여러 질병에 이용되는 약리적 성분의 함유량이 풍부하고 다양해 치병 효과가 매우 높은 소중하고 귀중한 약초다. 밤낮의 높은 일교차와 뚜렷한 사계절 변화로 인해 다양한 약리적 성분이 만들어지며 현대인의 질병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무엇보다도 버섯이 기생하여 일생을 보내게 되는 숙주목은 오염원과 공해, 농약 등으로부터 안전한 자연상태에서 고사한 것들이며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으로 인해 사람에게 유용한 성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땅의 토종버섯이 소중하며 가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말굽버섯·운지버섯, 실생활 활용 팁 버섯차 -비만예방과 혈관정화, 골다공증에도 좋은 버섯차. 햇볕에 말린 것이 칼슘과 비타민D의 함유량도 높다. 자연광(자외선)은 비닐하우스를 통과하지 못하므로 햇볕이 좋은 날 실외에서 말린다. 버섯의 칼륨은 체내 염분을 배출하는데에도 좋다. -물 1ℓ에 건조한 것 15~20g을 넣어 물이 1/3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차로 마신다. 단, 신장염이 있거나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소량씩 먹는다. 환 -자연광에 건조한 버섯을 가루 내 찹쌀풀과 꿀과 함께 빚어 콩알 반만 한 크기로 환을 지어 하루 10알씩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다.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은 소량의 삽주분말을 함께 넣어 환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으며, 두세 종류의 약용버섯을 함께 가루내 환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특히 운지버섯환은 간염과 기관지염에 좋다. 버섯 조청 -한 종류의 버섯 또는 두 종류 이상의 식·약용 버섯을 잘게 자르거나 가루내 엿기름에 걸러 조청으로 만들어 먹는다. 버섯을 조청으로 만들면 먹기에도 좋으며 체내 흡수율도 높다. 조청은 거부감이나 부작용이 없는 자연 당으로 당뇨병에도 좋다. 특히 말굽버섯과 수수를 엿기름에 걸러 조청으로 만든 버섯 조청은 당뇨병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때 반드시 냉장 보관하여 두고 먹는다. 버섯 물로 밥 짓기 -버섯을 우려낸 물로 밥을 지어 먹는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할 수 있어 추천한다. 질감이 부드러운 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은 생것이나 볶음, 찌개, 튀김 등의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나 말굽버섯, 운지버섯 등은 매우 딱딱한 고형성 버섯으로 차나 환, 조청을 만들어 먹거나 달여서 밥물로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문의 기담약초원 T 033-461-5558, 010-5233-3574 W www.기담약초.com E kyn15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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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11 가을 산의 항암약초 토종버섯(1) 말굽버섯, 운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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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속 포인트 소품 동銅 파이프 테이블 스탠드 조명 만들기
- 해외 잡지 속의 예쁜 집에서 참 많이 보아온 파이프 스탠드 조명, 하나쯤 있으면 유용할 거 같아 알아보던 중 너무 비싼 몸값에 바로 포기했다. 그래서 직접 재료를 구매해 만들면 어떨까 싶어 도전해 봤는데 나무 근사한 나만의 테이블 스탠드 조명으로 탄생했다. 정리 최영희 기자 자료제공 임혜정 http://ywyw9753.blog.me 책상 등 특정 공간에서 원하는 밝기를 유지하는 국부局部 조명.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게 집중도를 높이고 방향을 조절하며 옮기기 쉬운 ‘스탠드 조명’이다. 주로 거실 소파, 침실 침대, 서재 책상에서 독서할 때, 파우더룸에서 화장할 때 그리고 수시로 꺼지는 센서등을 보완할 때 사용한다. 스탠드 조명은 바닥에 세워 쓰는 ‘플로어 스탠드’, 테이블이나 장식장 위에 놓는 ‘테이블 스탠드’로 구분한다. 이달에는 기능성에다 인테리어까지 겸비한 ‘동銅 파이프 테이블 스탠드 조명’을 만들어 보자. 재료만 준비하면 누구나 쉽게 만들며,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되고 책을 읽거나 찬 한잔을 할 때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준비물 소켓, 동커터기, 동레듀샤 125-15 / 50-15, 동엘보, 동파이프, 플러그, 전선. ※ 동파이프를 재단하는 커터기 대신 쇠톱을 사용해도 된다. ■만들기 과정 1. 전선을 준비하고 동레듀샤 125-15 가운데 부분으로 전선을 통과시킨다(아래쪽 지지대가 될 부분). 2. 1의 통과시킨 전선을 길게 재단한 파이프 속으로 또 한 번 통과시킨다. 3. 1의 동레듀샤와 2의 동파이프를 조립하기 전에 순간접착제를 듬뿍 바른 뒤 고정한 상태로 잠시 준다. 4. 스탠드 조명의 가로 부분을 만든다. 짧게 잘린 동파이프와 동엘보를 순간접착제로 고정한다. 5. 4의 만들어둔 가로줄에도 전선을 통과시킨다. 6. 지지대와 ㄱ자 모양의 스탠드 조명 형태를 잡은 모습. 7. 6의 앞쪽에 등이 달릴 곳. 동엘보를 하나 더 달고 전선을 통과시킨다. 8. 동레듀샤 50-15를 달아 작은 갓을 만든다. 9. 8의 동레듀샤 안쪽으로 통과시킨 전선은 소켓을 달아줄 부분. 피복을 벗기고 소켓 안쪽에 자리한 피스에 전선을 감는다. 10. 서로 닿지 않게 잘 정리한 뒤 소켓의 뚜껑을 닫는다. 11. 반대쪽 플러그를 달 부분은 뚜껑을 연다. 12. 피복을 벗긴 전선을 돌돌 말아 플러그 안쪽에 넣은 뒤 뚜껑을 닫는다. 13. 소켓에 전구를 끼우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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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속 포인트 소품 동銅 파이프 테이블 스탠드 조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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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기억이 머무는, 속초 예 공간
- 설악산에 첫눈이 오던 날, 속초에는 안개비가 내렸다. 쌀쌀한 날씨에 벽난로를 피우니 실내는 금세 따듯해지고 장작 타는 소리와 빗소리가 어우러져 분위기를 돋운다. 부부는 은퇴 후 강원도에 내려와 한옥 카페를 열었다. 황토 벽난로, 나무 테이블과 소파, DJ박스 등 모든 곳에는 카페지기의 아이디어가 있다. '예 공간'을 다녀간 손님은 언젠가 다시 카페에 들른다. 카페가 가진 이러한 따뜻함이 한몫하지만 벽에 붙여둔 자신의 메모를 찾아 추억을 떠올리고픈 마음에서다.글 변지임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예공간 033-635-8841 "벌써 14년 전이네요…." 카페지기 한연수(66세) 씨는 기억을 더듬어 본다. 한 씨는 공직에서 은퇴하고, 평소 그림 그리고 싶어하던 남편과 작업실 겸 카페를 만들고자 이곳에 온 지 꼬박 14년이 됐다. 산을 좋아하는 부부는 설악산 자락에서 지낼 작정이었다. 그러다 남편의 옛 근무지였던 속초 지인들과 연락이 닿은 것이 계기로 여기에 오게 됐다.부부는 동해와 설악산 길목에 위치한 곳에 밭을 사고 건축 허가를 받아 자연에 어울리는 한옥을 짓고자 했다. 마침 지인 소개로 가평에서 아들, 사위와 절을 짓는 장인匠人을 만났고 협의 후 귀틀집을 짓기로 했다. 통나무를 井자로 쌓아 벽체를 구성하는 귀틀집은 나무와 나무 사이가 엇물리는 네 귀가 잘 들어맞도록 해야 하기에 보통 고수가 아니면 짓기 어려운 전통 가옥 구조다. 나무 사이는 황토를 발라 메워 바람을 막고 건강성을 높였다.예 공간은 이색적이다. 나무로 만든 바 테이블과 선반엔 양주, 보드카, 테킬라가 있고 그 바로 곁에는 카페지기가 담근 삼지구엽초, 잣, 마가목, 당귀 술병이 올려져 있다. 다양한 양주들과 약초가 담긴 술병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인테리어는 손재주 좋은 한 씨의 남편이 그동안 모아온 것을 리폼하거나 그대로 장식해 꾸몄다. 촛불을 넣어두는 촛대에는 전구를 연결해 조명으로 활용하고 직접 그리거나 선물 받은 그림은 벽에 걸었다. 여행하며 모은 장식품들도 벽난로와 기둥 위에 올렸다. 유리 칸막이를 둔 DJ박스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여성의 따듯함과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벽난로의 오브제는 갤러리에 온 듯 신선하다. "천장 한 번 보세요"한 씨는 천장을 가리킨다. 2층에서 보면 카페를 받치는 기둥과 보, 서까래가 수직과 수평으로 얽혀 있는 듯하지만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처음 4~5년은 여름과 겨울이 반복되면서 나무가 조금씩 틀어져요. 1년에 한 번씩 내부에는 들기름을 바르고 외부에는 오일스테인을 발라줬어요. 손이 많이 가죠. 이것 보세요. 지금은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는 게 예쁘잖아요." 그림 그리겠다고 속초에 내려온 남편은 이보다 귀틀집을 관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불평 한마디 없다. 귀틀집이 곧 작품이요 그림이기 때문이다. 따듯한 추억을 선물하는 카페카페를 열면서 남편은 손님을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테이블마다 메모지와 펜을 두는 것. 카페를 찾은 손님들은 부부가 만든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에 보답하듯 정성스럽게 쪽지를 남기고 간다.'우연히 비가 와 들른 카페. 빗소리에 가을을 느낀다. 2003 가을.''사랑하는 당신, 30년을 한결같이 곁에 있어줘 고맙소. 건강하게 삽시다. 2001. 5. 27.''군대 가는 친구 녀석 배웅하러 왔다 들림. 다시 만나자. 99. 7/12'이곳에 한 번 다녀간 손님은 꼭 다시 찾아와 남기고 간 쪽지를 찾아본다. 카페지기 부부는 추억의 소중함을 알기에 대청소를 할 때에도 쪽지를 떼어 뒀다가 제자리에 돌려 놓는다. 더 이상 붙일 공간이 없으면 오래된 쪽지는 상자를 만들어 연도별로 보관해 둔다."시간은 지나도 추억은 남잖아요. 예 공간은 14년 동안 여길 다녀간 손님의 수많은 추억을 담고 있어요."그래서 그는 쪽지 한 장 함부로 대할 수 없다. * 예 공간엔 예술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따듯한 귀틀집이 주는 분위기가 좋아 예전에는 웨딩 촬영 장소로 대여 해주기도 했었다. 인터넷에 제법 입소문이 나면서 한 번은 사진 공부하는 학생들이 왔다 갔다. 손이 많이 가는 귀틀집이 14년 동안 이렇게 훌륭히 버티고, 추억을 좇아 수많은 손님이 오고 또 오고, 입소문으로 이른 아침부터 문 열기만을 기다리는 손님이 있고 하는 것은 바로 부부의 애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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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기억이 머무는, 속초 예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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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기품있는 한지공예
-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의 한지를 이용한 한지공예. 한지로 만들어졌기에 쉽게 구겨지고 망가질 거라는 편견은 금물이다. 여러 겹으로 배접하기에 견고하고 단단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지를 이용해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게다 저렴한 재료덕분에 부피가 큰 작품을 만들어도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 이처럼 장식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한지공예에 대해서 알아보고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한지공예품을 소개해본다. 정리 박연경 기자 사진 최광호(프리랜서) 도움말 전영숙 한지공예사 취재협조 강서풀잎문화센터 02-2608-0226 http://kangseo.pulib.com 만들지 못할 것이 없어라한지공예는 한지를 주 재료로 하며 음양오행설에 의해 적, 청, 황, 흑, 백의 오색을 기본으로 한다. 반짇고리, 색실 상자, 예단함, 보석함, 지통紙筒, 차통茶桶, 다과상까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들을 만들 수 있다. 한지공예품은 담백한 멋과 함께 화려한 문양으로 외관을 꾸밀 수 있으며, 한지의 포근함도 느낄 수 있다. 기초적인 부분만 배우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나 크기, 색상이나 문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에 취향에 맞는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 차통茶桶 전통차를 비롯해 커피와 허브차까지 집 안에 한 종류 이상 있기 마련인 차 재료. 이것을 보관하는 용도로 쓸 수 있는 차통을 만들어보자. 크기와 색상을 달리해 여러 차통을 만들어 놓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1 몸체 아래에 다리모양을 내어 주고 6개의 면에 칼집을 넣어 한번 접어준 후 양끝의 모서리 부분을 접착제로 고정시켜 통을 만든다.2 바닥은 아래에서 2cm 높이에 고정시켜 접착제로 붙인다.3 뚜껑은 직각으로 꺾어 접착시킨다.4 각 모서리에 초배 띠지를 바른 후 한지는 안쪽부터 바른 후 바깥쪽을 바른다. 3면에 여유분을 두고 바른 후 나머지 3면을 여유분 없이 바른다. 본체의 배색 띠는 2cm로 재단해서 1cm 남기고 넘겨 바른 후 다른 색으로 0.3cm로 재단하여 밑에 둘러 준다.5 다리의 곡선은 찢어서 붙이되 안쪽부터 붙인다.6 묽은 풀로 마감풀질을 한 후 마르면 마감재를 얇게 두 차례 발라준다.7 뚜껑에 손잡이를 고정시켜 준다.사각정자등 전통미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사각등을 침실에 놓아보자. 전선과 전구까지 연결하면 그야말로 멋진 스탠드가 되어 한결 부드러운 침실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1 몸통이 될 4개의 면을 칼집을 넣어 한번 접어주고 백색 한지가 들어 갈 부분은 제거한다.2 몸통의 양끝 부분을 붙여 사각 기둥을 만들고 흔들리지 않도록 위·아래에 가운데 부분을 오려 낸 몸통 지지대를 붙여 준다. 이때 지지대의 한 면의 길이와 몸통의 한 면의 길이는 같아야 한다.3 다리는 바닥과 같이 제작하여 아래쪽 몸통 지지대와 붙인다.4 각 따기를 한 뚜껑의 날개는 한 면씩 제작한다. 접어서 뚜껑의 높이 부분에 두 면이 서로 맞물리도록 붙여 한옥의 처마를 연상케 한다.5 뚜껑 윗면에는 환기구멍을 내주고 바닥에는 전선구멍을 낸다.6 모서리에 초배 띠지를 바른 후 몸통 겉면에 초배지를 바르고 뚜껑은 전체적으로 초배지를 바른다.7 검정한지를 바를 때 자연스러운 주름을 주기 위해 2배로 한지를 재단하여 손으로 자연스럽게 주름을 잡아 가며 바른다.8 물과 가정용 락스를 적당량을 섞어 수건으로 두들겨 탈색 효과를 준다. 주름이 잡혀 도드라진 부분은 좀더 밝게 탈색한다.9 몸통 안쪽에 풀질을 한 후 백색 한지 안에서 밖으로 붙인다. 10 묽은 풀로 마감풀칠을 한 후 마르면 마감재를 얇게 두 차례 발라준다. 한지공예 재료들우선 합지가 필요하다. 하드보드지와 같은 종이보드를 말하는데, 하드보드지보다 두껍고 단단한 것이 특징. 1mm~ 1cm로 다양한 두께가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3mm 두께의 합지이다. 그리고 일반 칼로는 합지를 자르기 힘드니 커터 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지공예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한지. 한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파는 것이 가장 질이 좋고 다양한 색상이 구비되어 있다. 기본 흰색한지와 색감을 입힌 색한지, 잎한지, 깨지, 꽃지 등이 있는데, 500~2,000원 선으로 두꺼운 것으로 선택해야 합지를 잘 받쳐줄 수 있다. 만약 얇은 한지를 구입했다면 때에 따라 두 겹으로 사용해도 독특한 색감을 낼 수도 있다. 한지와 합지를 붙일 때 사용했던 접착제는 물을 끓여 밀가루를 넣어서 만든 밀가루 풀이었으나 좀벌레가 생기는 등 관리의 어려움으로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인사동에 가면 한지공예용가루풀을 1,500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어 지금은 대부분 이 풀을 사용해 한지공예품을 만든다. 공예품으로 만들고 나서 마감재를 칠하지 않는다면 한지의 색이 변하거나 찢어져버려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지공예품 전용 마감재(200㎖ 4,000원)를 구입해 완성 후 전체적으로 칠해주면 색이 변하지 않고 방수효과도 있어 생활용품으로 오랜 사용이 가능하다. 호박함 풍성한 곡선을 표현한 호박 모양의 호박함. 대부분 장식용으로 쓰이지만, 벌레가 생기지 않기에 잡곡을 넣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1 높이를 이루는 면의 모서리를 곡선처리하고 1cm간격으로 칼집을 넣은 후 물을 뿌려 밀대로 둥글게 말아 모양을 만든다.2 둥글게 틀의 모양을 잡고 모서리를 이어 붙인다.3 몸체 위에 뚜껑을 덮을 받침대는 적당한 기울기를 계산하여 따로 완성한다. 이를 본체에 붙이되 이물감異物感이 나지 않게 주의한다. 4 다리는 본체 바닥의 한 면의 길이와 같게 하여 3면을 각각 띄워서 먼저 붙인 후 나머지 3면을 붙인다. 5 뚜껑은 한 면만 각 따기를 하고 나머지 면은 칼집을 넣어 경사를 준다.6 벌어진 부분에 초배 띠지를 바른 후 전체적으로 초배지를 안쪽부터 바른다. 한지는 안쪽부터 바른 후 바깥쪽은 검정 한지를 발라준다. 이것이 마르면 물과 가정용 락스를 적당량을 섞어 수건으로 두들겨 골고루 탈색한다.7 원하는 문양을 골라 오려서 본체의 각 면의 중앙에 붙여준다(선택사항). 8 묽은 풀로 마감풀칠을 한 후 마르면 마감재를 두 차례 얇게 발라준다.Tip도면과 문양한지공예품의 기초가 도면을 그리고 구하는 것이라면 완성도 높이는 것은 문양이라고 볼 수 있다. 한지공예 관련 서적을 구입해야만 도면과 문양을 본떠 사용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다양한 도면과 문양을 찾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지공예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문화센터와 한지공예사가 될 수 있는 자격증 시험도 마련되어 있어 그 관심은 점점 높아가는 추세이다. ·문양 만드는 과정한지공예에서 문양은 형태나 오리는 솜씨, 색의 배접에 따라 작품의 수준이 결정될 정도로 중요한 과정이다. 문양을 만드는 방법은 가위 또는 조각칼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조각칼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1 작품 크기와 종류에 맞춰 원하는 문양을 고른다.2 작품의 용도에 맞춰 어떤 색의 한지를 사용할지 결정한다.3 문양본을 복사하여 색지들을 겹쳐놓고 스테풀러로 고정시킨다.4 문양의 선을 따라 검은 부분만 남겨놓고 흰 부분은 조각칼로 오려낸다.5 오려낸 문양 위에 드레싱지를 겹쳐놓고, 연필로 문양선 그림을 베낀다.6 베낀 그림을 배접하고자 하는 부분에 어울리는 색지위에 겹쳐놓고 연필선을 따라 오린다.7 오린 색지에 풀칠을 한다.8 풀칠한 여러 색지를 문양 뒷면에 붙인다.9 1∼8과 같은 방법으로 서로 다른 색지를 오린 후 붙이면 문양 배접이 완성된다. 자료협조 www.hanjisa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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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기품있는 한지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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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3)] 허브, 신비의 먹는 꽃Edible Flower
- 모든 꽃이 식용으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은방울꽃이나 디기탈리스, 협죽도 등은 독성이 있기에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또한 식용화로 알려진 종류라 해서 일반 화원에서 구입한 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관상용으로 재배된 꽃은 소독약과 살충제 등이 묻었기 때문이다.당신은 식탁 위의 정원사씻기 요리를 시작하기 바로 전에 한번 씻어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꽃잎은 상당히 연약하기에 채소처럼 씻으면 상하기 쉽다. 찬물을 듬뿍 붓고 조심스럽게 문지른 후 재빨리 물기를 빼는 것이 요령이다.다듬기 큰 꽃심이나 꽃받침이 있는 것은 꽃잎만 사용한다. 꽃잎이 커서 메뉴에 맞지 않는 꽃은 적당한 크기나 모양으로 잘라서 사용한다. 한 송이 전체를 사용한다(예 : 나스터튬, 파슬리, 보리지, 금어초, 로케트).보관▷ 냉장 보관 (꽃/잎 공통)흡수성이 좋은 종이를 적셔서 꽃을 싸고 다시 비닐 팩에 넣거나, 물을 머금은 꽃꽂이용 오아시스에 꽂아 팩에 포장한 후 냉장실에 보관한다.▷ 냉동 보관잘게 자른 꽃 혹은 꽃이 작거나 통째로 사용할 수 있는 꽃의 경우 제빙 용기에 넣어 얼린 후 하나씩 담아 냉동실에 보관한다. 적은 양이 필요할 때마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시원한 음료의 얼음을 식용화로 사용할 때 더욱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건조 보관 (꽃/잎 공통)상자 혹은 소쿠리에 널거나 꽃다발로 엮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시키거나 전자레인지, 오븐, 백열 전구 등을 이용해 빠르게 건조시킨다.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허브 차재료허브 잎이나 꽃 약간, 포트, 꿀 또는 레몬 약간만드는 방법철분이 없는 포트를 따뜻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선한 허브는 4∼5분, 건조한 허브는 3분 전후로 우려내고, 입맛에 맞춰 꿀이나 레몬을 첨가해 본다. 우려낼 때 뚜껑을 덮으면 향기가 날아가지 않아 깊은 향의 허브 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여러 허브를 블렌딩(Blending, 혼합)해서 음미해 보자.허브 까나페 식용이 가능하고 향미가 뛰어난 허브 생잎 또는 꽃을 이용하여 화려한 카나페를 만들 수 있다. 로즈마리, 바실, 민트류, 나스터튬 등이 이용하기 좋다.허브 주酒 뚜껑이 있는 유리병과 허브를 준비한 후 허브를 깨끗이 세척해 물기를 제거하고 유리병에 넣은 후 과실주용 알코올을 넣는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1개월 가량 숙성한다. 향이 강하면 희석하여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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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3)] 허브, 신비의 먹는 꽃Edible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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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아마추어 DJ 클럽 축제 벌이던 날
- 추석 전 주 토요일 밤, 우리 집에서는 작은 축제가 열렸다. 좁은 의미에서는 남편이 대학에서 만든 음악 동아리 선후배들이 만나는 자리였지만, 우리 폐교의 넓은 마당에서 그들이 벌인 이벤트는 축제라고 할 만했다. 덥수룩한 뒷머리를 목 뒤로 넘기는 과장된 몸짓과 가성이 가득한 목소리로 작은 다방 한 구석에서 여학생들이 보낸 사연을 읽으며 신청곡을 소개해 주는 모습에 향수를 느끼면 7080 세대일 것이다. 우리 남편이 바로 그런 디스크자키 출신이다. 대학 시절의 대부분을 공부는 뒤로 한 채 음악 다방의 DJ로 보낸 사람이란다. 혼자 음악을 좋아하다가 같은 뜻을 가진 후배들을 모아서 학교에 ‘아마추어 DJ 클럽’이라는 서클을 만들기에 이르렀는데, 그 클럽이 25년이 지난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1년에 한번 매년 선후배, 재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도 도모하고 발표회를 해오던 것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 받는 남편이 올해는 비교적 큰 집(?)에 사는 우리 집으로 불러들인 것이었다. “많이 준비할 거 없어, 그냥 대충 삽겹살이나 구워먹기로 했어” “몇 명이나 오는데?” “40명 정도.” “뭐!!!!” 진작부터 내 눈치를 보며 전화 통화하는 것이 뭔 음모가 있다 했더니 남편은 날짜가 닥쳐서야 40명의 식사를 내가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털어놓았다. 같은 학교 출신도 아니고 DJ에 대한 동경도 없는 나로서는 40여 명에게 저녁을 해 먹이는 부담만 떠안았을 뿐이었다. 사회적으로 발이 넓은 남편을 둔 아내의 오지랖의 끝자락은 어디에 가서 찾아와야 할까? 토요일 오후, 서울에서 여수까지 방방곡곡에 흩어져 사는 80, 90년대 아마추어 DJ들이 속속 우리 집에 도착하고 있었다. 그 시절 도끼빗을 배꼽 바지 뒷주머니에 꽂고 장발 머리 깨나 휘날리고 다녔을 디제이들은 이제 회색 머리칼이거나 휘날릴 머리카락도 부족한 중년의 모습들인 것이 격세지감에 젖게 만들었다. LP판이 가득 꽂힌 다방 한구석 뮤직 박스 속의 ‘DJ 오빠’를 알까 싶은 2000년대 학번들이라는 재학생들이 휘젓고 우리 폐교를 다니자, 금방 활기가 돈다 싶더니 어둠이 내린 마당 한 가운데에 여러 개의 전구가 달리기 시작했다. 전구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왔고 황량하기만 했던 우리 폐교가 도심의 네온 불빛이 부럽지 않은 분위기가 되었다. 그 속에 자리를 만들고 숯불을 피우자 DJ들의 축제의 밤이 시작되었다. 한 쪽에는 나무 단을 쌓아서 캠프파이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준비까지 해놓았다. 40명의 아마추어 DJ들 사이에는 멀리서 벗이 찾아오면 기쁘지 아니한가 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사실 친구들이 한둘씩 찾아오기 전까지 내 속은 툭하면 일을 벌여서 나를 힘들게 하는 남편에 대한 원망을 간신히 누르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밥 때가 다가오자 나도 모르게 밥을 하는 내 손길이 빨라지고 있었다. 시골에 살다보니 어느새 나한테도 ‘밥 좀 먹고 가’ 하는 시골 정서가 배었는지 찾아온 손님들에게 제대로 못 먹여 보낼까봐 오히려 내 가슴이 졸여 지는 것이었다. “형수님, 오늘 여기 오려고 점심까지 못 먹어 가면서 왔습니다. 음식이 참 맛있네요.” 이런 너스레 한 마디에 내 뭉친 마음도 어느 새 풀어져버려 그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가마솥에 한 밥이에요. 많이 드세요” 하며 밥을 한 술씩 더 퍼주고 있었다. 밥하기에 정신을 쏟다 보니 우리 집 마당에 은은한 음악이 흐르고 있는 것은 미처 듣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음악이 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역시 디제이들답게 음향 시설까지 준비해서 음악 감상의 추억을 살려 놓은 것이었다. 그 순간,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 앤디가 간수실 문을 잠그고 LP판을 틀어주자 온 감옥의 죄수들이 감격에 겨워 입을 다물지 못하던 장면이 떠올랐다. 쇼생크 감옥에서 마른 풀처럼 살아가던 죄수들 머리 위로 단비처럼 쏟아지던 모차르트는 얼마나 황홀했던가? 나는 한동안 그 쇼생크의 죄수들처럼 넋 나간 듯이 음악 속에 서 있었다. 그러자 시골 폐교에 갇혀서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내 감성이 촉촉이 젖어 오는 것이었다. “네, 이번 곡은 이 폐교의 안주인이자 우리의 영원한 큰 형님인 80학번 ○○형의 부인에게 바치는 곡입니다. 오늘 우리를 위해 맛있는 만찬을 준비해 주셨죠. 이 자리를 빌어서 형수님께 이 음악을 통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곡은 특별히 ○○형이 선곡을 해주셨습니다. 가장 흔한 말보다는 존 덴버의 〈You are my sunshin〉으로 가슴속에 숨겨뒀던 말을 대신 하겠답니다.” 중저음이 멋진 DJ 멘트가 흐르자 나를 향해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터졌다. 그리고 그윽한 멜로디가 나를 향해 쏟아지다가 우리 폐교를 감싸고돌았다. 8년을 살았지만 남편에게 그런 로맨틱한 ‘DJ 오빠’의 면모가 있었다는 것은 그 날 처음 알았다. 사연과 추억이 담긴 음악이 가을밤 풀벌레 소리와 함께 그렇게 우리 폐교 하늘을 수놓았고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삶에 치이고 지쳤던 내 감성에도 고운 별빛이 다시 내려앉았다. “팝송 한 곡으로 내가 당신의 그 오지랖을 용서할 것 같아?” “당신이 좀 봐줘야지. 어떻게 해.” “그럼 내년에는 음반 좀 많이 준비해서 우리 집에서 아마추어 DJ 클럽 발표회를 제대로 하면 안 될까? 동네 사람들도 다 모셔다 놓고…….” 8년을 함께 살다보니 나도 오지랖 남편에 그 아내가 되어버린 것 같다.田 글 오수향(ocho2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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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아마추어 DJ 클럽 축제 벌이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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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골·안·에·서·온·편·지] 들깨가 눈이 달렸다니
- 물·골·안·에·서·온·편·지 들깨가 눈이 달렸다니 농사짓는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전 들깨 냄새가 참 좋습니다. 가을볕이 바작바작해질 무렵, 해 저문 들녘이 자꾸 휑하니 비워져 가면 여름내 푸른 잎을 달고 있던 들깨들이 여물어 갑니다. 가을 늦은 들판에서 깨 터는 모습은 우선 냄새로 다가옵니다. 그 향긋한 내음을 코로 들이키노라면 정말 전원의 풍요로움이 폐부 깊숙이 스며듭니다. 그런데 내가 살고 있는 집 바로 부근에 깨밭이 있었습니다. 이웃에 사시는 분이 텃밭에 심은 것인데, 참 잘 자랐습니다. 그런데 얼마쯤 지나자 그 밭 한 모퉁이에 세워졌던 외등이 들어오지 않는 겁니다. 전구가 나간 줄 알았는데, 일부러 켜지 않는다는군요. 이유를 물으니, 깨가 밝으면 여물지를 않는답니다. 그래서 깨가 잘 여물도록 그즈음 일부러 외등을 꺼 놓았다는 겁니다. 인간이 만든 문명이 무언가 자연에 변화와 부작용을 남기는 법이겠지만, 그 겨자씨만한 깨알들에게도 하늘이 정한 하루의 때와 일정한 휴식의 어둠이 예비되어 있다는 걸 알고 새삼 경외롭기만 했습니다. 양계장에서 달걀을 거두기 위해 밤낮으로 켜 놓은 전등 빛 때문에 양계장 닭들은 수명이 고작 5~6개월밖에 못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 문명을 이루고, 때로는 그 문명이 인간다움이라는 미명 하에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지만, 막상 그 욕심을 버리고 나면 자연인일 뿐입니다. 양수리 부근에 연밭이 있는데, 거기서 연꽃을 따는 아가씨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참 그림 같은 풍경이더군요. 짙푸른 물 위로 배를 띄우고, 지붕처럼 자란 연대 사이로 배를 저어가며 연연한 꽃들을 따는 젊은 여인의 모습은 가히 선경 부근은 될 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사연을 듣고 나니, 그 꽃을 따다가 팔기 위함이라는 말을 듣고 나니, 그 한가롭기만 하던 여름의 한경이 순식간에 짜증스러워지고, 월국의 정취를 느끼게 하던 여인들의 모습도 곤비해 보이기만 했습니다. 아마 그 여인들의 눈에 비친 연꽃은 한 장, 한 장의 지폐일 뿐일 겁니다. 산모롱이 한 자락에 자리잡은 들꽃 한 송이에도 자연이 있고, 생명의 아름다움이 있건대 그것을 꺾어다 집 안을 밝히려는 인간에겐 이미 그 아름다움은 사라지는 듯 싶습니다. 도심에 살 때는 들이나 산에 나갈 때마다 갔다온 증표 삼아 꺾어 오던 풀꽃들도 이젠 막상 그 품에 들어와 보니, 거기 놓여 있는 편이 더 좋게 보입니다. 돌 하나, 풀 하나 그대로 놓이고, 나도 그 틈에 그대로 놓이고 싶을 뿐입니다. ■ 물골안에서 이시백 글쓴이 이시백씨는 중학교 교사이며 소설가다. 서울서 생활하다 현재 남양주시 수동면 물골안이란 동네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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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골·안·에·서·온·편·지] 들깨가 눈이 달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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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천의 시골체험기] 다시 시골로 돌아가기
- 창간 2주년 기획Ⅲ 유웅천의 시골체험기 다시 시골로 돌아가기 이런 저런 시골생활의 체험이 담긴 글을 읽노라면 어느새 시골에 가 있는 기분이다. 시골생활의 재미와 이모저모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이 같은 수기는 예비 전원생활자들에겐 적잖은 길잡이 역할도 하게 된다. 시골 생활의 경험이 없는 도시인이라면 설레임으로 다가올 것이고, 경험이 있는 사람에겐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올 것이다. 본지는 시골생활의 단면이 진솔하게 배어 있는 유웅천씨의 전원 체험기 ‘다시 시골로 돌아가기’를 창간 2주년 기획으로 싣는다. 유웅천씨는 40대 초반으로 현재 방송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주 근처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이 글은 본지 홈페이지(http://www.countryhome.co.kr) 게시판에 실린 것을 정리한 것으로 필자의 느낌을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 내용은 물론 문장이나 문체의 손질없이 내용을 그대로 전재했다. -------------------------------------------------------------------------------- 사실 처음 전원 주택을 짓고 시골행을 준비할 때부터 글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 그랬으면 집을 짓는 과정이며 시골행에 대한 준비 과정 등을 모두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땐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정확하게 2년을 산 뒤 시골생활을 청산하고 도시로 돌아오면서 그 기록을 하지 못한 것이 슬펐다. 안타깝기도 했다. 2년간의 시골생활에서 내게 남은 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시골에 사는 2년 동안 정말 농부처럼 일했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자랐지만 농사를 지어 본 적은 없었다. 이북에서 월남한 후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가 제대 후 장사를 하셨기 때문이다. 집을 남겨놓고 다시 돌아오는 날,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손에 못이 박힐 정도로 일해서 가꿔 놓은 집을 두고 떠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억울했다. 이렇게 떠날 것을 ....... 사랑스런 아내와 초등학교 3학년이던 아들 역시 말이 없었다. 평소와 다른 아버지의 과묵함에 이사를 한다는 설렘조차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웠을 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리 가족의 첫 시골생활은 끝이 났다. 도시로 돌아온 후 나는 시골생활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시골 생활을 화제로 삼는 것도 꺼렸다. 한번 실패한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나보다 더 힘들어했던 아내와 아들 때문이었다. 시골 생활은 아픔으로만 남아 있었다. 한 두해가 지나면서 다시 시골 생활이 그리워졌다. 밤이면 시골집을 뛰어다니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다시 시골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감추려고 애썼는데....... 팔려고 내놓은 시골의 전원 주택은 아직 팔리지 않고 있었다. 처음 아내는 나의 이런 생활을 환영하지 않았다. 무모한 첫 번째의 시골행이 가져다 준 고통에 그녀는 너무 지쳐 있었다. 그러나 아내는 이번에도 내 편이 돼 주었다. 대신 첫번째와는 달리 아내가 원할 때까지 온 가족이 이사를 하지는 않는다는 조건이었다. 아이도 좀 더 커야 하고 시골 집 주변의 생활여건도 개선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분명히 했다. 다시 시골로 이사를 가려면 한 십여 년은 기다려야 할 지 모른다 어쩌면 영원히 가족 모두가 다시 이사를 가지는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시 시골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나는 기뻤다. 이제 주말이면 나는 다시 시골에 가 잔디를 깎고 페인트를 칠하고 마당을 쓴다. 이번에는 시골생활이 실패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지역에 가서 집짓고 2년을 살지 않았던가 말이 2년이지, 정말 살아 보지 않은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모른다. 그때도 살았는데....... 시행 착오 경험도 있도 또 완전히 이사를 하지 않는 것이니 다소 여유도 있고. 다시 시골로 돌아 가겠단느 생각을 굳힌 후 난 전원 생활과 관련한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 더 잊기 전에 기록을 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자칫 허공으로 날아갈 뻔했던 2년을 되찾게 됐다는 기쁨도 그런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또 전원 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어쩌면 다시 시작하려는 시골 생활에 새로운 기쁨이 되지 않을까 덮치기로 정말 새가 잡히네 아내와 아들 웅천이가 몸을 숨기고 거실 창을 통해 흰 눈이 하얗게 쌓인 집 앞 논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설마 덮치기에 새가 집힐 것인가를 반신반의하면서. 잠시후 ‘탁,소리와 함께 새들이 갑자기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동시에 아내와 아들이 거실문을 박차고 신도 채 신지 않은 채 앞 논으로 튀어 나갔다. 덮치기에 잡혀 있는 새를 집어 든 아들의 두 손이 하늘로 힘차게 솟아올랐다. 개선 장군이 따로 없었다. 아내와 아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함께 덮치기로 새를 잡았다는 놀라움이 동시에 피어올랐다. 아니 이런 덮치기로 새가 잡히다니. 그날 하루 우리는 열마리 가까운 새를 잡았다. 아내와 웅천이는 당초 덮치기로 새를 잡을 수 있다는 나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를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둘의 놀라움과 기쁨은 더 컸을 것이다. 그날은 정말 엄청나게 눈이 내렸다. 30센티미터 가까운 폭설이었다. 내가 본 것중에 가장 많은 눈이었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새를 바라보는 아내와 아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새를 잡아주고 싶었다. 내가 어렸을 적만 해도 덮치기를 이용해 새를 잡는 것은 겨울철 가장 신나는 놀이였다. 덮치기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부러지지 않고 잘 휘는 물푸레나무나 싸리나무를 활처럼 구부린 다음 칡을 이용해 그물망을 뜬다. 나중에 새를 덮치는 그물망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예쁘게 뜨는 방법이 있지만 어떤 방법이든 나중에 새가 달아나지 못하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 겨울이지만 집 뒷산에는 그물을 뜨기에 적합한 칡이 많았다. 다음은 볏짚을 이용해 매트를 만든다. 그물망이 덮쳤을 때 새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평평하게만 만들면 된다. 그런 다음 제법 굵은 나무로 튼튼한 활대를 만들고 이 활대에 탄력성이 있는 굵은 고무 밧줄을 묶는다. 고무 맛줄을 두 어 번 회전시킨 후 그물망을 끼우고 볏집을 연결하면 그물망은 펑펑 소리를 낼 정도로 볏집에 밀착이 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그물망에 벼이삭이나 수수 등을 매단 뒤 나무 걸쇠를 만들면 덮치기가 완성되는 것이다. 새가 벼이삭이나 수수를 부리로 쪼면 걸쇠가 풀리면서 그물망이 새를 덮치게 되는 것이다. 2십여 년만에 만들어 보는 데도 덮치기 만드는 방법은 모두 기억이 났다. 아내와 아들뿐만 아니라 나 역시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다. 아들 만한 나이였을 때 친구들과 새를 잡기 위해 들이고 산이고 뛰어 다니던 생각이 났다. 아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를 하나 만든 표정이었다. 게다가 덮치기를 만들어 사실상 맨 손으로 새를 잡은 아빠에 대한 경외감에 빠져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아들은 지금도 겨울에 눈만 내리면 덮치기 얘기를 하곤 한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왔다고, 또 아빠가 덮치기를 만들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시골에 살면 아내와 아들에게 자랑스런 아빠, 그리고 큰소리칠 수 있는 아빠가 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번개 휴, 정말 번개 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밤하늘을 가장 높은 곳에서 서쪽 하늘까지 반으로 쩍 가르면서 내리치는 섬광. 그리고 그와 동시에 고막이 찢어질 정도로 울부짖는 천둥소리... 피할 곳 하나 없는 벌판에 하늘을 보고 알몸으로 누워 그 번개와 천둥을 온 몸으로 받아 내야 하는 공포. 어린 시절 시골에 살아 많이 경험했지만 번개와 천둥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지는 정말 알지 못했다. 아내와 아들은 나보다도 더 공포에 질려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이곳을 벗어나서 시내 여관으로 달려가야 한단 말인가. 그럼 이 난리에 차를 타고 간다고? 혹시 자동차에 번개라도 내리치면....... 어떡할 것인가,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어쩐담....... 그때 갑자기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불빛이 거실의 유치창을 내려치고 곧이어 천지가 무너지는 소리가 귀를 때렸다. 꽈 꽝........ 도대체 이 건 또 무슨 소리란 말인가 게다가 갑자기 온 동네가 정전이 돼 암흑으로 변하고 말았다. 정말로 기절해 쓰러질 지경이었다. 집 앞 전신주의 변압기가 번개에 맞은 것이었다. 아니 번개가 집 앞에 떨어지다니, 다음에는 어디로 떨어질 것인가........ 혹시 우리집에.....끔찍했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그날 밤과 새벽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른다. 다음날 아침 한전에서 나와 전신주의 변압기를 수리하고 그 곳에 피뢰침을 달았다. 지금도 천둥. 번개가 치는 날이면 그날의 공포를 잊을 수가 없다. 신기한 것은 그런데도 천둥 번개가 치는 날이면 아무도 없는 허허 벌판에 알몸으로 하늘을 보고 누워 온 몸으로 번개를 맞고 싶다는 충동이 불쑥 불쑥 찾아온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한단 말인가 삼겹살과 돌부리 시골 생활의 큰 호사 가운데 한가지는 맛있는 삼겹살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참숯에 석쇠를 올려놓고 구워 먹는 삼겹살의 맛은 압권이다. 일반 후라이팬에 구운 삽겹살은 기름이 지글지글해 다소 느끼할 때가 있다. 그러나 참숯에 석쇠 등을 올려놓고 기름이 모두 빠지게 구운 삼겹살은 정말 고소하다. 참숯에 굽는 삼겹살은 다소 두껍게 쓸어야 한다. 너무 얇게 쓸면 화력이 좋은 숯불에 모두 녹아버리거나 볼품없게 되기 쉽다. 숯불에 구워 먹는 삼겹살은 비갯살이 많은 것이 오히려 좋다. 그래야 더욱 쫄깃쫄깃하다. 아직도 시골에서는 동네사람들이 돈을 모아 돼지를 산 뒤 이를 잡아 집집마다 고기를 나눠 먹는 경우가 많다. 시골 사람들은 이를 돌부리라고 한다. 보통은 명절을 전후해서 많이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그래도 과거보다는 시골사람들의 경제적인 사정이 좋아진데다 농민들은 일반 정육점에서 사먹는 고기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서너 사람이 뜻을 모아 돼지를 잡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돌부리로 잡는 돼지고기는 정육점 고기보다도 최소한 두세배는 맛이 있다. 그냥도 맛있는 돌부리 고기를 숯불로 구워 먹는 맛이란 ....... 돼지 돌부리를 하는 날은 마을의 잔칫날이다. 돼지를 잡는데 돈을 내지 않았더라도 모든 동네 사람들이 총출동한다. 돼지 내장을 갈라 끓는 물에 먼저 데쳐 먹고 간이나 돼지 머리는 가마솥에 삶아 소금이나 된장을 찍어 막걸리나 소주 안주로 삼는다. 돌부리 생각만 하면 이웃 집 형의 일화를 잊을 수 없다. 옆집 전원 주택에 전세를 살던 그 형은 서울 출신이었는데 그동안 시골 생활 경험이 없었다. 하루는 이 형과 돼지를 잡는 돌부리 현장에 갔는데 여기서 일이 생긴 것이다. 술이 거나하게 취한 동네 사람이 이 형에게 돼지 생간을 날 것으로 먹기를 권한 것이다. 사람 좋은 이 형은 평소 안면이 별로 없는 동네 사람이 권하자 이를 단호히 뿌리치지 못하고 엉거주춤 돼지 생간을 받아 먹고 말았다. 옆집형은 한 번도 돼지 생간을 날 것으로 먹어 보지 못한 것은 물론 돼지고기를 날 것으로 먹는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돼지 생간을 받아먹는 그 형의 표정은 정말로 쳐다 볼 수조차 없을 정도였다. 뱉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씹지도 못하고....... 한참을 머뭇거리다 어쩔 수 없이 꿀꺽 돼지 생간을 삼켜 버렸다. 안쓰럽다 못해 눈물이 날 정도였다. 나중에 그 형은 집을 돌아가 먹은 것을 모두 토했다고 했다. 시골 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별 일을 다 겪게 된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 어디 이뿐이랴 정말 식당이나 실내에서 구운 기름이 줄줄 흐르는 삼겹살은 삼겹살도 아니다. 참숯에 구워 기름이 모두 빠진 노릇노릇한 삼겹살을 잔디밭에 돗자리에 깔고 먹는 그 맛, 아 정말 잊을 수 가 없다. 겨울 나기 겨울 나기 시골 생활에서 가장 힘든 계절은 두말할 것도 없이 겨울이다. 무엇보다도 시골의 겨울은 너무나 춥다. 잎이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소리를 내며 달려드는 겨울 바람은 정말이지 몸 깊숙이 추위를 느끼게 한다. 시골의 황량함도 도시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푸른 잎이 모두 떨어진 들판은 보기만 해도 스산함이 느껴진다. 우리 가족도 마찬 가지였지만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시골 생활에서 가장 좌절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겨울 때문일 것이다. 벽난로에서 방금 꺼낸 군고구마를 먹으며 거실 창 밖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풍경, 겨울 추위는 이런 낭만을 날려 버리기 일쑤다. 벽난로가 있어도 연통이 짧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내에 연기가 차는 경우가 많고 일일이 나무를 챙겨 불을 지핀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또 전기 난로가 있고 보일러가 제대로 작동한다고 해도 시골의 겨울은 언제나 춥기만 하다 다시 시골 생활을 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지금도 사실 가장 두려운 것은 겨울 추위다 그만큼 겨울은 시골에서 상대하기 힘든 상대인 것이다. 겨울이 임박한 12월이면 나무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좀 다른 나무를 심고자 했던 내 욕심으로 우리 시골집 정원에는 추위에 약한 나무가 많았다. 석류나무와 단감나무, 매실 등등... 첫 겨울에는 앞 논에 있던 짚을 얻어다가 나무의 겨울옷을 입혀 주었다. 아마 나무들이 몹시 추웠을 것이다 숭숭 짚 사이로 나무들은 속살을 그대로 내보였다 겨울의 칼바람은 그 속을 헤집고 다녔다. 사실 짚으로 나무를 싸 주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나무가 곧고 가지가 없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꼼꼼히 나무를 싸 주기란 쉽지 않았다 보기도 솜씨 없는 엄마가 묶어준 여자아이의 뒷머리만큼이나 흉하다..... 시골 생활을 다시 결심한 올해는 나무들에게 짚으로 만든 새끼 옷을 입혀 줬다, 이제는 새끼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철물점에서 새끼 두루마리를 발견했을 때 너무나 기뻤다. 6천 원을 주고 산 새끼 한 두루마리는 십 여 그루 나무를 모두 매어 주고도 남았다. 새끼로 묶어 준 겨울 나무는 너무나 보기 좋았다. 스타킹을 단정하게 차려 입은 중학교 신입생 같았다. 또 바람이 들어갈 틈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겨울 바람이 차다고 해도 두터운 겨울옷을 챙겨 입은 나무들이 든든해 보였다. 이제 나무들은 이 겨울을 잘 이겨낼 것이다. 내년 봄이면 다시 잎을 내고 꽃을 피우겠지 시골의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그래도 견딜 수 있는 것은 봄에 대한 이런 기대 때문이다.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무들은 푸른 옷으로 또 갈아입을 것이다. 시골의 봄이 더 좋은 것도 추운 겨울이 있어서 일게다. 진돗개 진돗개 나는 진돗개 매니아다. 하루가 멀다하고 인터넷의 진돗개 사이트를 검색한다. 특히 나는 백구가 좋다. 한 컴퓨터 광고에서 백구 진돗개가 등장한 후 백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백구가 주는 고귀한 느낌에 사람과의 친근감이 더해져 더욱 마음에 든다. 내가 처음 진돗개를 기른 것은 시골 생활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보안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산과 경계를 이룬 집의 특성상 산짐승을 위협하기 위한 개가 필요했다. 첫 강아지는 황구였다. 청주 시내에 있는 한 애견 가게에서 20만원인가를 주고 샀지만 나와 별로 인연이 없었나 보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종류의 개여서 백구와 교환했다.. 진돗개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는 말이지만 정말 진돗개만큼 순종 시비가 뜨거운 동물도 없을 것이다. 한국 진돗개 협회와 한국 애견 협회 한국 애완동물 보호협회 거기다가 국견협회에 한국 진돗개 연구회까지, 협회와 동호회가 많아서 안될 것도 없지만, 문제는 각 협회별로 주장하는 진돗개 순종의 모습이 다르다는 데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진도산 진돗개에 대한 평가다. 일부 협회가 진도산 진돗개를 가장 높이 평가하는 반면 일부 협회는 잘 다듬어진 개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국 진돗개 연구회와 애완동물 보호협회의 회원이다. 그렇지만 나는 어느 협회의 개보다는 진도산 진돗개를 좋아한다. 내가 진도산 진돗개를 좋아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육지와 비교적 왕래가 많지 않았던 그 옛날 진도가 가장 한국적인 개의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지 않았겠는가 결국 내가 좋아하는 개는 진도지역의 개가 아니라 한국 고유의 개인 셈이다. 사람들은 흔히 범띠는 개를 잘 기르지 못한다고 한다. 개가 잘 죽는다고도 하고, 어렸을 적 범띠인 나의 어머니도 종종 그런 말씀을 하시곤 했다. 그렇지만 범띠인 나는 진돗개가 너무나 좋다. 나는 처음 황구 진돗개를 기른 뒤 다음은 풍산개 그리고 다음은 황구와 백구를 한꺼번에 길렀다. 2년의 시골 생활을 끝내고 도시로 다시 돌아와 사는 지금은 처갓집에 백두라는 이름의 진돗개 백구 한 마리를 위탁해 기르고 있다. 그러나 1년에 서너 번 밖에 처갓집을 가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백두와 거의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진돗개도 6개월 이상 묶어만 놓으면 이른바 똥개가 되는 법인데.....당분간 시골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형편 때문에 너무나 안따깝다. 내가 진돗개에 대해 관심을 가진 후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그동안 내가 알던 진돗개가 진도에 있는 진돗개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무섭기만 한 것으로 생각했던 진돗개, 머리가 크고 목이 굵은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진돗개, 당당한 어깨와 우람한 체격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진돗개,,,,,,그러나 내가 생각했던 진돗개는 진짜 진돗개와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진돗개는 개의 종류상 사냥개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너구리 사냥개인 것이다. 날렵한 들짐승을 잡아야 하는 사냥개가 어떻게 머리가 크고 다리가 짧고 우람한 체격일수 있단 말인가. 무거운 몸으론 5분만 달리면 너구리를 잡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몸을 추단하기 조차 어려울 것이다. 퇴근길에서 돌아 왔을 때,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와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던 진돗개, 나는 진돗개가 너무나 좋다.. 경이로운 작업, 페인트칠 페인트칠 페인트칠이 정말 재미있는 일이란 것을 알게 된 것도 시골 생활을 통해 얻은 큰 수확이다. 사실 기계나 도구를 다루는 데 숙맥인 내가 페인트칠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집을 처음 지을 때는 전문 업자가 페인트칠을 했다. 그러나 내가 지은 목조 주택에는 페인트칠이 필요한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내가 처음으로 페인트칠을 한 것은 나무로 만든 담이었다. 벌목업을 하는 이웃집 아저씨에게 낙엽송을 한 트럭 사서 만든 말목 모양의 나무담은 그냥 보기에도 좋았다 그러나 비에 젖어 썩는 것을 막기에는 페인트칠이 필요했다. 휘발성이 좋은 시너를 희석하면 페인트칠을 하기에 편했다. 그러나 자칫 페인트의 색깔이 지나치게 얇아져 방수효과가 떨어지고 보기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가능하면 페인트가 많이 들어가고 힘이 들어도 페인트를 희석시키지 않았다. 페인트의 위력을 실감한 것은 나무로 만든 데크 때문이다. 시골 생활을 처음 청산한 후 2년 동안 시골집은 비어 있었다. 난 그때 그 집을 잊기 위해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2년 동안 페인트가 벗겨진 데크는 망가져 있었다. 벗겨진 페인트 사이로 스며들어간 빗물은 나무 마루를 안쪽에서부터 썩게 만들었다. 손으로 누르기만 해도 나무는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페인트만 제대로 칠해 놓았어도 이렇지는 않았을 텐데...... 목조 주택에는 목조용 페인트를 써야 한다. 스테인 계통의 페인트가 제 격이다. 일반 페인트 가게에서 목조 전용 페인트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다행히 인터넷을 통해 전문업체를 찾아 페인트를 구입할 수 있었다. 목조 전용 페인트는 일반 페인트보다 값이 다소 비쌌다. 나는 2년에 한 번씩 페인트칠을 했다. 전문 업자에게 맡긴 첫 번째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족 친지들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했다. 건설업과 인테리어 일을 했던 처남들은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비용도 전문업자에게 맡길 경우 3십평 기준으로 족히 2-3백은 충분히 넘는다. 그러나 처남들의 도움으로 페인트 값만으로 일을 끝낼 수 있었다. 일요일을 이용해 시골집을 찾아 온 처남들과 하루 온 종일을 일을 한 뒤에야 페인트칠을 끝낼 수 있었다. 고개며 다리며 팔이며 정말 안 아픈 곳이 하나도 없었다. 옷은 물론 얼굴과 안경알에도 페인트 자국이 뒤범벅이 돼 있었다. 얼굴에 묻은 페인트를 지우는 일은 고통스럽다. 특히 눈 윗 부분에 묻은 페인트를 지우기란......시너를 묻혀 지우기도 하고 집 식구의 매니큐어 지우는 약을 쓰기도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페인트칠만큼 경이로운 작업도 없다. 보기 흉하고 남루했던 것도 페인트칠 한 두 번이면 정말 새것으로 변한다. 그러나 나뭇결까지 보이는 스테인류의 페인트가 아닌 일반 페인트는 조심해야 한다.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페인트 색에 가려 나무가 썩어 가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기 쉽다. 페인트칠을 마친 뒤 담배 한 모금을 빠는 낭만 , 자기 집을 돌보는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 좋은 여유이다. 벌에 쏘이다 벌에 쏘이다. 아내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자기 시골 출신이잖아. 덩치는 산만한 사람이 그까짓 벌에 쏘였다고 엄살은.......” 그러나 나는 정말 죽을 지경이었다. 땅이 흔들려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다. 속도 메스꺼워 지는 것 같고 머리도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정말 왜 이러지. 전에 벌에 쏘였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뒤 좌석에 나를 태우고 차로 2십여 분쯤 걸리는 시내 병원으로 운전을 하면서 아내는 계속해서 괜찮으냐고 물었다. 이제는 온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열도 오르고 있었다. 몸에 마비 증세도 나타나고 있었다. 갑자기 알콜 농도 50%이상의 독주를 먹은 것 같은 뜨거움이 두 눈으로 치밀어 올랐다. 그 순간, 나를 돌아보던 아내의 얼굴이 백짓장처럼 변하고 있었다. 아내가 갑자기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중앙선을 넘어 달리는 가 하면 교차로에서도 서지 않는 것이 느껴졌다. 평소 침착하고 신중하던 아내의 그런 모습을 보자 더 큰 불안감이 몰려 왔다. 게다가 호흡까지 가빠졌다. ‘내가 정말 벌에 물려 죽는단 말인가......’ 그렇게 도착한 병원에서 해독제 주사를 맞은 후 다행히 40도를 넘나들던 열이 내렸다. 의사는 장기에까지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부어 호흡 곤란 증세가 일어났기 때문이라며 이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말 40 가까이 살면서 링거를 맞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내가 물린 벌은 침에 가장 독성이 강한 말벌이었다. 네 방을 쏘였는데도 일년 중 가장 독이 강한 때라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장마철동안 풀을 까지 않았더니 집과 인접한 뒷산에는 잡초가 너무나 우거져 있었다. 게다가 풀과 작은 나무들이 뿌리 채 죽어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하면 나는 제초제를 뿌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었다. 덕분에 뒷산에 심은 주목은 잡초에 포위돼 숨쉬기조차 어려워하는 것 같았다. 일요일을 이용해 이 잡초를 제거하려다 벌에 쏘인 것이다. 아마도 말벌들은 자신들의 집을 낫으로 치고 들어오는 이방인의 침입에 온몸을 던져 저항한 것이리라. 설마 하고 아무런 대비 없이 풀베기 작업에 나선 나의 잘못도 컸다. 땅 속에 집을 만드는 말벌은 주로 여름을 전후해 나타나기 시작해 그 곳에 벌집이 있는 것을 모른 것도 한 원인이 됐다. 하기야 벌침은 일부러도 맞는다고도 하니 지금 생각하면 벌에 쏘인 것이 몸에 큰 보약이 됐을 지도 모르겠다. 그 일이 있은 후 이른봄이면 혹시 벌이 뒷산이나 집 벽체에 집을 짓지 않나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연례행사가 됐다. 마을 소풍 마을 어귀의 확성기가 이른 새벽부터 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에, 에, 반장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마을 야유회를 가는 날입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는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아침 8시까지 마을 앞 주차장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휴일이지만 출발 시간에 맞추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난 아내의 눈에는 졸음기가 다 가시지 않았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는 야유회였다. 그러나 말이 야유회지 사실은 횟집으로 생선회를 먹으로 가는 것이었다. 횟집에서 보내온 소형 버스는 동네 사람들을 모두 태운 뒤 대청호 인근의 이름난 매운탕 마을인 ‘어부동’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송어와 향어 비빔회였다. 술 몇 순배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돌아갔다. 바닥을 드러낸 소주병들이 곳곳에서 널부러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바로, 술을 먹기 위한 어른들의 소풍날인 것이다. 평소 술을 크게 즐기지 않는 나는 물론 아내도 부담을 느끼는 눈치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소풍 놀이는 그때부터였다. 술이 거나하게 오른 동네 어른들이 마침내 노래방 반주기를 부른 것이었다. “사장님, 여기 노래방 좀 틀어 줘!” 우리는 마을 15가구 주민 가운데 유일한 30대 부부였다. 마을 지도자 아저씨부부가 50대일 거고, 반장님 부부가 60대.......나보다 3살 먹은 형이 있지만 노총각이라서 야유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날, 흘러간 옛 노래 정말 원없이 들었다. 추억의 ‘갑돌이와 갑순이.에 맞춰 어깨춤도 추고 아버지 나이 또래의 마을 어른들과 어깨를 마주 잡고 ‘미아리 눈물 고개,....... 로 시작되는 노래도 목이 터지라 합창을 하고, 재롱 떠느라고 아내와 듀엣으로 남진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란 노래도 부르고........반장님이 시켜서 동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와 뽀뽀도 했다. 제일 젊으니까 대표로 해야 한다나, 지금 생각하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평소 점잖키로 두번째 가라면 서러울 내가 아니었던가 아침부터 시작된 야유회는 오후 늦게까지 계속되었다.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술로 일심이 된 것이다. 술자리는 버스를 타고 마을로 돌아와서도 이어졌다. 가능하면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고자 했던 나로서도 더 이상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만 것이다. 집으로 돌아 온 우리 부부는 바로 잠에 골아 떨어졌다. 술도 채고 너무나 피곤했다. 그러나 순박한 마을 어른들이랑 보낸 하루가 싫지만은 않았다. 일주일쯤 지난 후 이어진 술자리에서 반장아저씨와 마을 어른들이 우리 부부를 칭찬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세대 차가 많이 나서 재미없었을 텐데, 젊은 부부가 잘 어울려 주어서 고맙다”고........ 한달 간의 호텔 생활 공사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었다. 이사 날짜가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이런 사태를 대비해 건축이 마무리되는 시기를 두번 세번 확인하고 그리고도 미덥지 못해 한 달이나 이사 시기를 여유있게 잡았는데...... 어찌할 것인가. 공사비를 선 지급한 것이 잘못된 것인가. 그렇다고 이렇게 공사가 늦어지다니. 빠듯한 자금에 내 집 말고도 다른 집을 두 채 더 짓는다고 하더니 혹시 내가 지불한 공사비가 그 곳으로....... 당초 팔려고 하던 아파트도 매매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전세를 주지 않았던가. 초등학교 일 학년인 아들도 이미 시골 학교로 전학을 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런 걱정 속에서도 이삿날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말았다. 이삿짐 센터 보관 창고에 세간살이를 맡긴 후 필요한 옷가지 등을 챙기는 아내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렇게, 꼬박 한 달을 호텔에서 살았다. 값이 싼 여관에서 보낼 수도 있었지만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세상일 다 안다고 큰소리치고 살았는데 식구들에게 이런 고생을 시키다니, 나는 헛똑똑이였다. 건축과 관련해서 아무런 경험도 없고 막상 일을 시작해 놓고 보니 집짓는 일이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었다라고, 아무리 변명을 하려 해도 내 자신이 용납이 되지 않았다. 저녁이면 세탁소에서 입을 옷을 챙기고 아침이면 아들을 차에 태워 학교로 등교시켰다. 그다음 아내를 집짓는 공사 현장에 데려다 주고 다시 차로 30분을 달려 출근해야 했다. 아내는 하루 종일 쉴 곳도 없는 그 곳에서, 공사 인부들과 지내면서 내가 퇴근 후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곳도 한 달 동안이나...... 그때 팔지 못하고 전세를 주었던 아파트로 다시 돌아와 또 다시 시골로 돌아가기를 고대하고 있는 나도 정말 어지간한 사람인 것이 틀림없다. 어제는 퇴근길에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났다. 눈물이 그렁그렁하던 아내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메어지는 것 같았다. 집에 돌아와 아내의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유를 몰라 어리둥절하던 아내는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한 달간의 호텔 생활은 지금도 ,나에게 지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있다. 또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집짓는 것이 장난이 아니라는 경고로, 최악의 사태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경험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어려웠던 그 시절, 나는, 아내와 아들이 내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정말 가슴 속 깊이 새겼다. 나는 팔방미인 집수리공? 나도 내가 집수리와 집가꾸기에 이렇게 재주(?)가 많은 줄은 정말 몰랐다. 또 집을 수리하고 가꾸는 일이 그렇게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돌아오면서 비행기밑으로 내려다보이는 김포공항의 그 우중충한 회색빛에 절망해 시골행을 감행하기로 결정은 했지만 내가 시골살이를 잘 감당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도 많았다. 언젠가 말했지만 나는 정말 기계나 도구를 다루는데 숙맥이나 다름없었다. 어렸을 적은 물론이고 결혼해서도 나는 전구하나도 제대로 갈아본 적이 없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가 하셨고 결혼후에는 아내가 대신했다. 어렸을 적 라디오도 내 손만 가면 고장이 나고 커서는 벽에 못하나만 박고 나도 잘못 휘둘러 손에 피멍이 맺히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금 나는 자격증만 없을 뿐 자칭 전문 집수리공(?)이다. 전등을 갈아 끼우는 일은 이제 말하고 싶지도 않다. 정원의 가로등도 통나무를 이용해 내가 직접 만들었고 데크앞 마당에 위치한 수돗가도 내손으로 설치했다. 지붕위의 실리콘 작업은 물론이고 페인트칠도 자신있다. 발목굵기만 한 낙엽송을 사들여 말목처럼 만든 집 주변 나무담도 내손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온돌마루의 기름칠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수도관도 교체해보고 정원과 현관입구에 돌다리도 깔았다. 나무만 구입했을 뿐 업자를 사지 않고 정원 공사를 벌여 조경을 위해 심은 나무 하나 하나 내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다. 집 주변 광산에서 산 정원석도 동네 형들과 함께 경운기로 옮겨 마당 한켠에 세워 놓았다. 목재를 구하다가 진도개집도 두 채나 만들고 송판과 널판지를 이용해 문패도 만들어 아내와 아들과 함께 직접 이름을 써넣었다. 그러는사이 내 손 마디마디 굳은살이 보기 좋게 생겼다. 초등학교 시설 3년여간 배구 선수 생활을 해서 가뜩이나 투박했던 손이 그때 정말 볼만했었다. 정말 몰랐다. 내 손으로 내 집을 가꾸는 일이 이렇게 신나는 일인 줄은....... 목욕을 하듯 땀으로 흠뻑 젖은 작업복을 벗고 얼음물처럼 차가운 지하수로 샤워를 하면서 느끼는 상쾌함, 정말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어느덧 3월, 벌써부터 집을 가꾸며 땀으로 범벅이 될 모습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설렌다. 올 봄에는 집 입구에 이팝나무를 심고, 정원에는 쪽동백이나 떼죽나무를 심어야지. 잔디깍기도 새로 구입하고 집 뒤 작은 텃밭에는 비교적 재배가 쉬운 열무와 고추 그리고 옥수수를 심어야지. 또 4월쯤에는 처남들과 함께 집 안팎의 페인트칠을 해야지...... 다음에는 또 무엇을 할까? 마을 공동 작업 어렸을 적 고향 시골에서는 마을 공동 작업이 참으로 많았다. 그때는 이를 부역이라고 불렀는데, 마을 사람들이 함께 하천이나 도로등을 정비하거나 하수도를 설치하곤 했다. 마음씨 좋은 둘째형이 “또 내가 나가야지”하며 작업복을 입고 새벽같이 집을 나서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 80년대 이후 시골에 젊은 사람들이 줄면서 이 마을 공동 작업은 치로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또 유급화되었다. 시골에 집을 짓고 2년간의 시골 생활을 하는 동안 빼놓을 수 없는 기억 가운데 하나가 이 마을 공동 작업이다. 우리 마을의 공동 작업은 주로 마을 진입로 가꾸기였다. 요즘 같은 이른봄에는 지난해 자랐던 잡초를 제거하고 명절을 전후해서는 출향인사들을 맞기 위해 대청소를 하곤 했다. 그때 심은 왕자두나무가 아마 올해는 과실을 맺을텐데...... 마을 15가구가 나무 7-8그루씩 왕자두를 수확해 갖기로 했는데 지금도 유효할까? 도시로 이사를 나왔지만 맘씨좋은 동네 어른들이 나도 인정해 줄 것 같긴 한데....... 시골출신이지만 농사를 짓지 않아 낫질이 서툴렀던 나는 동네 아저씨들이 깍은 잡초를 치우는 일을 주로 했었다. 낡은 와이셔츠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이른 새벽부터 땀을 흘린 뒤 동네 아저씨들이랑 마셨던 그 막걸리 맛, 술을 별로 즐기진 않지만 그 막걸리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2만원을 내놓으며 자기가 번 돈이라며 자랑을 했다. 이유를 물으니 그 날은 면사무소에서 돈이 조금 나와 마을 공동 작업에 나선 아줌마들과 함께 나눠 가졌단다. 다음달 면 소재지에 있는 닭집에서 토종닭을 사서 백숙을 끓여 먹었다. 남편 몸 보신시켜 주겠다는 아내의 배려 덕으로....... 도시로 이사를 한 후 내가 좋아하는 인순이형이 마을 반장이 되었다. 형이 부르면 올해는 나도 마을 공동 작업에 같이 나설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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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천의 시골체험기] 다시 시골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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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필수용품 Pick Up 12
- 의자가 있어야 편히 앉을 수 있고 조명이 있어야 밤에도 야외활동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정원은 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정원에서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기 위한 필수 아이템을 모았다. 정리 박지혜 기자 ▲ 정원의 필수품. 파라솔과 테이블 세트는 두말 하면 잔소리! 6인용 원목테이블 세트 1,300,000원. 다복코리아(www.parasol-korea.com 02-6231-0305) 판매. ▲ 필요에 따라 여기 저기 옮길 수 있는 프로방스풍 1인 체어도 필수 아이템. 쟈스민 다이닝 쿠션 체어 114,000원. 쉐르보네(www.cherbonheur.com 031-767-8178) 판매. ▲ 정원 데코 용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외관이 예쁜 원형 바비큐 그릴 하노버. 192,500원. 가든코리아(www.gardenkorea.co.kr 053-631-2931) 판매. ▲ 썬베드에 누워 태양에 한껏 그을려 보는 것도 맛. 사이드에 슬라이딩 선반이 장착돼 있어 편리한데다 가볍기까지. 330,000원. 다복코리아 판매 ▲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거나 공간 구획 및 장식용으로 쓰이는 펜스. 접을 수 있어 관리도 간편하다. 27,000원. 쉐르보네 판매. ▲ 큼직한 사이즈가 뜨거운 태양을 가리기에 충분. 게다가 천장에 전구가 설치돼 있어 야간에 조명기구가 따로 필요 없는 팔각 홀딩 파라솔. 다복코리아 판매. ▲ 정원에 하나쯤은 있어야 서운하지 않다. 우리 정원엔 원목형과 철제형 그네 중 어떤 게 어울릴까? 원목형은 ㈜준아, 철제형(330,000원)은 다복코리아 판매. ▲ 모기와 각종 날벌레 때문에 정원의 밤이 무서워라~. 그렇다면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준아의 방충망이 설치된 정자형 그늘막을 추천한다. www.준아그늘막.kr 043-731-8062. ▲ 정원을 즐기기 위한 준비 사항은 정원 관리. 낙엽 및 쓰레기 모으기에 필수 아이템인 낙엽 갈퀴 34,000원. 쉐르보네 판매. ▲ 120㎏까지 무게 지탱 가능해 의자로도 사용 가능한 옥외용 조명기구 프로그래시브. E26, 22W, 방수, 432,000원. 아이에스엘(www.malibukorea.co.kr 02-3462-7393) 판매. ▲ 정원을 고풍스럽게 꾸며주는 벽 부착용 분수. 하우스앤가든(www.housengarden.kr 080-440-7000)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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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노믹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1억 5천 저예산 주택 울산 탱고하우스Tango-House 탱고하우스는 춤이 매개체가 되어 시작됐다. 울산의 평범한 남녀가 탱고를 추다가 만났고, 그들은 탱고와 함께할 집이 필요했다. 1억 5천만 원이란 아파트 한 채 살 수 없는 금액으로 시작된 건축 계획은 춤을 위한 그리고 그들만의 특별한 생활공간을 만들겠다는 건축가와 부부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글 김범관(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사진 안남용 작가 HOUSE NOTE DATA · 위 치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삼광리 ·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대지면적 : 277.00㎡(83.79평) · 건축면적 : 85.99㎡(26.01평) · 연 면 적 : 85.99㎡(26.01평) · 건 폐 율 : 31.04% · 용 적 률 : 31.04% · 설계기간 : 2개월 · 공사기간 : 6개월 · 토목공사 : 콘크리트 매트 구조 · 토 목 비 : 3천만 원 · 건 축 비 : 1억 2천만 원 · 총 건축비 : 1억 5천만 원(3.3㎡당 460만 원) MATERAL · 외부마감 : 지붕 - 우레탄 방수 마감 외벽 - 백색 스타코 데크 - 목재 패널 · 내부마감 : 천장 - 석고보드 내벽 - 석고보드 바닥 - 원목마루 및 강마루 · 단 열 재 : 지붕 - T 18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외단열 - T 1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 창 호 : 시스템창호_A line(LG 하우시스) · 현 관 : 시스템창호_A line(LG 하우시스) · 조 명 : LED 직부등 · 주방기구 : 한샘 시스템 주방 설계 아키노믹스 김범관(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010-8519-2412 시공 아키노믹스 서영은 소장 010-4564-1902 탱고하우스는 도심 외곽의 50년 된 한옥들로 둘러싸인 어머니가 작물을 기르시던 작은 장방형 계단식 텃밭에 계획됐다. 건축에서 대지는 ‘중요한 관계(Context)’를 만드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그 특징과 모양이 건물의 형태, 크기, 방향을 결정하기도 한다. 탱고하우스의 대지는 작은 장방형의 계단식 밭이므로, 그 형태를 따라 직사각형의 공간이 놓여야 했다. 그러나 단순히 땅을 파고 콘크리트 박스가 놓인다면, 그 이질감은 상당히 크고 답답할 것이다. 어머니가 밭농사를 지으시던 땅의 형태를 기억하고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의 집을 가볍고 경쾌하게 보이려고 구상해낸 방법이 하이힐 구조다. 건물 중간의 서비스 공간이 구조의 축이 되어 뒤쪽 안방의 매스를 들어올렸다. 외부의 매스는 자연스럽게 대지의 모양을 따라 경쾌한 리듬을 갖게 되고 실내 공간은 거실에서 안방까지의 단계별 레벨이 보다 깊이 있고 아늑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최소한의 벽과 동선으로 구성된 공간 24평 집의 첫 반응은 공간이 평수에 비해 커 보인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20, 30평형대 아파트 공간은 기본적으로 방이 두세 개, 화장실 한두 개, 거실 등 옵션이 다양하다. 하지만 각각의 경계가 명확히 나뉘어져 공간의 흐름이 단절돼 있고, 이 모든 공간들이 목적에 맞게 활용되지 못한다. 탱고하우스는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된다. 사적인 공간(침실)과 공적인 공간(거실). 이 두 공간 사이에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 공간들(드레스룸, 화장실, 다용도실, 중정)이 자리 잡으면서 공간은 정리되고, 그 역할이 확실해진다. 부부의 생활 동선은 자연스럽게 이 집의 모든 공간을 활용하게 되는 구조다. 공간은 가족에게 맞춤한 가변형으로 중앙 집중형 코어를 중심으로 나뉜 두 개의 생활공간은 남, 북으로 두 개의 복도를 두고 있다. 가족계획에 맞춰 안방은 숨어 있는 가변식 벽으로 인해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고, 두 개의 복도는 자연스럽게 각 방에 맞춰진 주동선이 된다. 입면 계획의 초점은 한옥의 비례감과 현대의 창호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뷰와 채광 그리고 비례다. 도심이 아닌 도심 외곽의 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주변 경관이라는 장점은, 이 공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안방의 중정 위로 펼쳐진 하늘과 안방 창문으로 보이는 사계절 변화의 색을 간직한 은행나무, 그리고 50년 된 전통 한옥들의 아름다운 기와의 색과 선들이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과 같이 창호에 투영된다. 특히 남쪽으로 계획된 전면 폴딩 도어는 봄, 여름, 가을엔 외부의 데크로 확장돼 거실의 크기가 배가되며 시원한 바람을 즐기거나 가족이 모여 춤을 추고 쉴 수 있는 대청 역할을 한다. 또한 겨울엔 따뜻한 햇살을 담으며 차를 즐기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작은 대지를 200% 활용하는 사계절 가든 안방 남쪽 앞에 계획된 윈터Winter 포켓 가든은 대지의 경계선인 담벼락을 따라 계획된 숨겨진 공간이다. 겨울에도 남쪽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이 작지만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반대로 북쪽에 계획된 외부 공간은 본채의 장방형 벽이 여름에 들어오는 강한 햇살을 막아주는 썸머Summer 가든이다. 그리고 동쪽으로 계획된 데크는 사계절 다양한 용도로 확장된다. 모든 창문은 그 대지와 계절의 풍경을 그 공간 속에 고스란히 담는 다양한 비율의 액자(프레임)가 되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밝은 화이트 톤으로 공간을 넓어보이게 계획하고,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전구색(노란) 조명을 포인트로 줘 공간의 아늑함과 따뜻함을 유지했다. 북쪽의 수납장은 집 안의 단열과 수납의 기능뿐만 아니라 소통과 활동을 만들며, 갤러리 복도 공간을 만들어주는 하이브리드형 인테리어 수납장 역할을 한다. * 건축의 궁극적인 본질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 가운데 주거 공간이 가장 기본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이 아파트라는 패턴화 된 주거 공간에 익숙해져, 그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서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아직까지 주택 건축은 돈이 있고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누구나 개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주거 문화의 이해와 필요성이야 말로 현대 건축의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한다. 이 집은 저가형 주택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다고 꼭 저예산 서민형 주택이 보급돼야 할 필요는 없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 공간에서의 시간과 경험을 너무 획일적으로 생각해왔다. 우리의 삶은 빠르게 변하고 다양함을 추구한다. 이렇듯 주거 공간도 그 흐름에 맞춰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담고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의 이슈가 주거문화의 보급을 위해 저예산 주택이란 부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주택 건축에 대한 인식 변화와 주거 공간의 다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와 목적의 주거 공간을 연구하고 계획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탱고하우스를 통해 저예산 주택 계획과 공간 계획 개념의 다양한 실험과 접근이 한국형 주택 문화 보급에 도움이 되고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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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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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안성 정원_이노블록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지중해의 낭만과 여유를 담은 정원 노란색 파스텔 톤이 인상적인 안창욱·임연수 부부의 주택은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해변에 자리 잡은 지중해풍 주택을 연상시킨다. 펜션을 운영하는 임연수 씨가 직접 목수를 섭외해서 1년 동안 지은 집이기에 상당한 애착을 느끼는 집이기도 하다. 임연수 씨는 그런 집에 어울리는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분주히 조경업자를 찾다가 포천조경 홍정목 대표를 만났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포천조경 www.garden365.co.kr 이노블록 www.inoblock.co.kr GARDENING NOTE DATA · 주 소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 디자인 콘셉트 : 벽난로가 있는 멋스런 공간을 만들고, 블록을 활용해 관리가 쉬우면서도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디자인 · 주 포인트 : 조경 블록을 활용한 공간 연출 및 기존 식재 활용 · 공간 구성 : 주차장, 모임 공간(앞마당), 사색 공간(뒤뜰) · 교 목 : 소나무, 대추나무, 배롱나무, 모과나무, 매실나무, 주목 · 관 목 : 철쭉, 목련, 연산홍, 나비바늘꽃 · 수생식물 : 부레옥잠, 창포, 수련, 속새 · 정원시설 : 벤치, 파고라, 원목 세면대 · 데 크 : 이노블록 데카스톤 D1+D2 · 화덕 및 담장 : 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 · 계 단 : 이노블록 올드미션 · 주 차 장 : 이노블록 디멘셔널 플래그스톤 조경 시공 포천조경 010-5334-0483 www.garden365.co.kr 이노블록 031-358-4711 www.inoblock.co.kr 유럽의 마을 광장을 모티브 삼아 임연수 씨의 요구 사항은 명확했다. 직장일로 바쁜 부부가 관리하기 쉬우면서도 손님을 초대하기에 적합할 정도로 넓은 공간을 확보한 정원이었다. 포천조경 홍정목 대표는 우선 건축주 가족의 성향과 취미를 파악했다. 부부는 맞벌이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온종일 정원 손질에 매달려 있기는 힘들 것 같았다. “남편은 무역업으로 손님 초대가 많았고, 안주인은 고등학교 2학년인 딸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게 취미였어요.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고개를 돌려 주택을 바라보니, 마치 유럽의 한 마을 광장에 자리 잡은 주택 같았어요. ‘바로 이거다’ 싶어 무릎을 탁 쳤죠.” 홍정목 대표의 머릿속을 스친 아이디어는 날씨에 상관없이 방문객이 앞마당으로 출입하기 쉽고, 안주인과 딸이 마음껏 배드민턴을 칠 수 있도록 조경 블록으로 광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면 날씨가 좋고 손님이 많은 날에는 앞마당을 큰 연회홀로 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여기에 더해 뒤뜰은 오롯이 가족만을 위한 사색의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홍 대표는 바로 조경 설계도를 그리고 임연수 씨에게 보여줬다. 임연수 씨는 공개된 장소뿐만 아니라 가족의 비밀 공간이 생긴다는 점에 크게 만족했다. 홍정목 대표는 설계도에 따라 주택 앞마당에 촘촘한 직각 모서리 타입의 블록을 깔았다. 그 덕분에 보행자가 걷거나 뛰어도 발이 걸려 넘어질 염려가 없다. 데카스톤의 일렬로 깔끔하게 정돈된 이미지는 파스텔 톤으로 통일한 주택 외관과도 조화를 이뤘다. 또한, 벽난로 문화에 익숙한 외국 바이어와 바비큐 파티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야외 벽난로를 설치했다. 하이랜드스톤은 벽난로와 맞닿아 있는 주택 담장과 같은 재질이어서 파티를 즐기는 이들의 시선을 편안하게 해준다. 담장 너머로 손님들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는 정사각형 모양의 블록을 깔았다. 이 블록은 50㎜의 일정한 두께와 정확한 크기 덕분에 시공이 간편하고 지지력이 우수해 주차장 바닥으로 쓰기에 적합하다. 손님들이 대문을 열고 주택 안으로 들어설 때 가장 먼저 접하는 계단은 세월에 풍화된 듯 멋스럽게 처리한 기성 블록제품을 깔았다. 이 계단을 보며 방문객들은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 안에 들어서게 된다. 자연의 숨결이 머무는 공간 임연수 씨는 뒤뜰을 사색의 공간으로 꾸민다는 말을 듣고 홍정목 대표에게 오래전부터 꼭 심고 싶던 꽃을 부탁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가우라꽃이에요. 이 꽃은 바람이 불면 가느다란 줄기 위로 하늘거리는 자태가 마치 나비 같다고 해서 나비바늘꽃이라고도 해요. 담벼락을 따라 분홍빛 나비바늘꽃을 심고 그 옆에 파란색 벤치를 두니 여기만 오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홍정목 대표는 건축주 부부가 뒤뜰에서 사색의 시간을 온전히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식재를 심었다. 그중에는 작은 연못 위로 살포시 내려앉은 부레옥잠, 창포, 수련 같은 수생식물도 있다. 사색의 시간은 뒤뜰 담장을 따라 앞마당으로도 이어진다. 앞마당 왼쪽에는 대추나무, 배롱나무, 철쭉 등을 심어 계절마다 풍성한 풀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비록 주택 정면은 손님맞이와 관리의 편리함을 위해 블록으로 처리했지만, 홍정목 대표는 곳곳에 심어놓은 식재들의 향기가 주택에도 고스란히 전달되길 원했다. 그래서 현관 옆으로 키가 2m는 족히 넘는 주목을 심어 생동감 넘치는 공간감을 부여했다. “홍 대표가 선물한 주목이 이 집의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찬바람이 불고 눈발이 휘날리는 겨울이 다가오면 이 나무에 전구를 매달고 별을 꽂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려고 해요.” 비록 홍정목 대표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조경 작업이지만, 식물이 지닌 힘, 즉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에너지는 전혀 작지 않음을 건축주 부부는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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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안성 정원_이노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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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1월호 발간
- 2018 NOVEMBER vol.236 SPECIAL FEATURE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의 기원은 인류의 불 사용과 주거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우리 민족은 불을 발견하고 불씨를 보존해 취사와 난방을 하면서 고유하고 독특한 주거 문화유산인 온돌[구들] 방식을 발명했다. 예전 장작 등을 때는 전통 아궁이 온돌이나, 요즘 연탄과 등유, 가스 등을 연료로 한 보일러 온수 순환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이란 점에서 변함이 없다. 동양의학에 두한족열頭寒足熱, 즉‘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듯하게’라는 말이 있다. 바닥난방은 바로 두한족열 원리를 반영한 건강성 난방 방식이다. 바닥난방을 중심으로 보조 난방기구인 난로, 그리고 결로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를 살펴보자. 070Ⅰ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072Ⅰ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076Ⅰ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080Ⅰ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8Ⅰ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096Ⅰ반려견을 위한 ‘개좋은 집’, 남양주 에르고펫102Ⅰ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110Ⅰ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118Ⅰ숲과 공생하는 목공방주택, 파주 수수재樹隨齋126Ⅰ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ARCHITECT CORNER 134Ⅰ딸이 엄마·아빠에게 선물한 집 청주 House IA140Ⅰ한 지붕 네 가구 세곡동 사이마당집148Ⅰ카세트플레이어를 닮은 중화동 니나노 상가주택 STYLING INTERIOR 162Ⅰ홍천 마곡리 주택 인테리어홍천강을 굽어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주택으로, 숲에 둘러싸인 주변 환경에 맞춰 아늑한 분위기를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특히 주광색 주요 조명과 전구색 보조 조명을 사용해 집 안의 전체 톤을 매일 건축주의 마음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HOUSING INFORMATION 156Ⅰ인테리어 자재 친환경 셀프인테리어 페인트, 아이럭스iLUX168Ⅰ쾌적한家, 건강한家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173Ⅰ눈에 띄네 화분 디자인이 달라졌어요!174Ⅰ공간 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다락/발코니/옥상 공간 레시피RECIPE178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_잘 숨긴 주방편180ⅠINTERIOR 집 안의 또 다른 휴식 공간‘욕실’182Ⅰ풍수 인테리어 풍수로 살펴본 집의 숨겨진 비밀186ⅠHOME & GARDEN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188ⅠHOME PLAN 날개집 ARCHITECTURE DESIGN190Ⅰ월 하우스Wall House194Ⅰ조형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한 유니크한 전원주택196Ⅰ자재 가이드 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198Ⅰ2018 Slow Furniture 아지트 - 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206ⅠNEWS FOCUS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068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기도하는 집204Ⅰ사색의 공간_좋은 집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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