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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 좋은 두일마을의 표상이 되고자 하는 파주 오마쥬 집 Hommage zip
- 오마쥬는 프랑스어로 ‘감사, 경의, 존경’을 뜻한다. 영화에서는 감독들이 자신이 존경했던 영화감독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특정한 장면을 모방한다. 이런 뜻을 차용하여 건축주는 인심 좋다는 두일마을의 표상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집의 이름을 ‘오마쥬 집’으로 지었다. 글 감은희(주식회사 단감 대표)진행 이수민 기자사진 이남선 작가자료제공 ㈜단감건축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파주시 동패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규모 지상 2층용도 단독주택대지면적 423.80㎡(128.1995평)건축면적 203.80㎡(61.6495평)건폐율 48.09%연면적286.86㎡(86.77평, 주차장 포함)1층 174.20㎡(52.70평)2층 112.66㎡(34.07평)용적률 57.78%설계기간 4~5개월공사기간 7~8개월설계㈜단감건축사무소 (감은희, 박문학, 박승화, 김대한, 이나영)02-6217-8754 www.edangam.com시공 ㈜단감종합건설 윤하성 대표 02-6217-8752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메가판넬벽 - 석재마감(서니베이지)데크 - 목재데크내부마감천장 - T9.5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페인트(던에드워드)내벽 - T9.5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페인트(던에드워드)/ 자기질 타일(600×600㎜)바닥 - T10 강마루 / 자기질 타일(600×600㎜)단열재지붕 - T220 단열재(가등급)외단열 - T190 비드법2종 보온판(가등급)계단실디딤판 - 오크집성목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 코렐조명 LED(LG이노텍)주방가구(싱크대) 리빙플러스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 오마쥬 집의 출입구. 오른쪽에 차고가 있다. 건축주는 유년 시절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 집에 대한 꿈과 로망을 품고 일생을 살아왔기에 누구보다 멋지고 고급스럽게 집을 짓고자 하였고, 이러한 집은 두일마을에서 오마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거 고온다습한 필리핀에서 이민생활을 하던 건축주는 그곳에서 층고가 높은 주택 생활을 했던 기억으로 개방감 있는 구조를 원하였기에 이를 한국의 오마쥬 집에도 적용했다. 하지만 필리핀 기후와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난방이 취약할 수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낌없는 단열재, 냉·난방 시스템,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하고자 하였다. 투명 유리를 끼운 중문을 설치해 놓아 시야가 거실까지 시원하게 열린다. 오마쥬 집은 복도를 중심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대지 여건대지는 경기도 파주 동패동 두일마을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택단지인 대지 주변에는 중앙공원을 비롯한 여러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마을 안 주택들은 여러 형태와 가지각색의 색상과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 준다. 우리의 대지는 잘 짜인 사각형 모양을 가지고 있다. 대지의 남북으로 도로가 있으며 북쪽에는 주차장으로 진입이 가능한 6m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남쪽에는 22m의 큰 도로가 있기 때문에 완충녹지로 하여금 주택의 생활권을 보호한다. 이러한 대지는 도로로 인해 남북으로 열려 있으며 개인 사생활 보호와 소음 등에 취약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태양열 집열판 밑 공간은 온실로 꾸며 사용하고 있다. 복도에서 주방 및 식당을 바라본 모습. 오른쪽 온실은 폴딩도어를 설치해 언제든 공간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 단차를 만들어 공간을 명확히 구분했다. 주방 및 식당. 아일랜드와 목재 테이블을 연결한 감각적인 주방 가구가 고급스럽다. 1층 작은방. 1층 작은방 옆 욕실 및 파우더 룸. 1층 안방으로 가는 복도. 1층에 자리하는 안방은 복층에 서재까지 배치해, 안방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방으로 만들었다. 안방 안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서재이자 집무실로 쓰는 방이 나온다. 설계 과정주택은 차량이 진입할 도로와 마당의 경계를 나누어 남서쪽 방향으로 ‘ㄱ’자형으로 배치를 하였다. 건축물과 완충녹지, 서쪽의 조경 식재 구간으로 마당은 거주자의 사생활을 지키며 건축주만의 자연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남쪽 마당과 연결되는 데크는 복도 및 주방과 연결되어 있으며, 복도 부근에는 거실을 두어 은은한 빛이 들어오게 만들었다. 복도와 거실은 단 차이를 두어 가족들의 특별한 공간임을 명확히 하였다. 주방 및 식당과 연결된 데크는 자연스럽게 시선이 외부로 연결이 되며 다양한 상황에 따라 외부 자연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데크에는 온실을 설치하였으며 이러한 온실 공간은 내외부의 전이공간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집의 주요 포인트는 루프톱을 2개로 나누어놓은 점이다. 1층 주차장 위에 베란다를 설치하며, 첫 번째 루프톱을 만들었고, 그 옆 계단을 오르면 본채 위에 배치된 두 번째 루프톱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즉 이러한 루프톱은 마당의 수직적 확장이다. 3개로 나누어진 마당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고 풍요롭게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오마쥬 집은 거주자의 삶의 패턴에 따라 주택의 이미지가 다양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로 계획하였다. 주 동선을 복도로 구체적으로 분리하였고 전이공간으로 공간에 대한 긴장감과 중요한 공간임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으며,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은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는 마치 전시관에서 새로운 테마를 맞이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복도에서 바라본 2층 계단실과 거실 전경. 안방 위 서재에서는 안방과 거실을 내려다볼 수 있다. 자녀들의 방이 있는 2층 계단실. 자녀들이 사용하는 2층 거실은 문을 설치하면 방처럼 사용할 수 있다. 2층 복도. 양 끝에 방을 배치했다. 커튼 대신 블라인드로 빛을 조절하는 모던 분위기의 2층 방 2. 드레스 룸 입구를 널찍하게 만들었다. 커튼으로 빛을 조절하고 욕실과 드레스 룸의 아치형 입구, 디자인 스탠드 조명으로 로맨틱 분위기로 꾸민 2층 방 3. 2층 침실 3 욕실. 입면 계획(형태 및 마감재)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두 개의 매스로 나누어진 입면은 석재 판넬인 서니베이지로 마감하여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두 개의 매스는 주차장을 중심으로 분리되어 있고 각 공간들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주차장은 주차의 기능을 넘어 건축물의 파사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목재 마감의 방향을 통해 입면의 깊이와 입체감을 최대한 살린다. 또, 두 개로 나누어진 별채는 마감재를 달리하여 분리된 특별한 공간이라는 것과 동시에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하였다. 오마쥬 집은 일반 주택과 달리 층고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층고는 내부에 고급스러움과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주거 환경을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층고는 겨울철 난방에 취약하다. 따라서 단열과 냉·난방 시스템에 신경 쓸 수밖에 없으며, 겨울철 난방비에 대한 염려되는 부분을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여 어느 정도 해결하였다. 태양열 집열판 밑에는 유리온실을 설치하여 집열판으로 인한 건축물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고 옥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안방 서재와 2층 복도 가운데에 만들어진 첫 번째 루프 탑. 2층 복도 가운데에 만들어진 두 번째 루프 탑. 주택 본채 위의 원형 벤치가 있는 루프톱. 평면 계획 및 각 실별 특징오마쥬 집은 전체적으로 럭셔리함을 잃지 않도록 하였다. 1층 부에 전형적인 실 구성은 자칫 잘못하면 평범하고 밋밋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런 한계를 복도와 단 차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간 분리를 통해 극복하였다. 이는 인테리어에도 적용이 되는 요소이다. 실 전체를 럭셔리함으로 꾸미게 되면 너무 과하거나 집이라는 포근한 분위기를 잃을 수도 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속 곳곳에 복도라는 여백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과하지 않고 은은하도록 하였다. 1층의 주 사용자는 건축주 부부로, 두 남매의 방은 2층으로 배치했다. 안방은 1층에는 침실, 2층에는 서재를 둔 복층으로 하여 별채처럼 집 속의 또 하나의 집으로 만들었다. 본관의 1층과 2층은 정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칫 잘못하면 가족들 간의 소통이 결여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안방 복층과 2층을 루프톱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층 루프톱에서 만난 가족들은 본관 루프톱으로 올라가 휴식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 또한 1층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는 반면, 2층은 좀 더 젊고 모던한 분위기를 가지며 가족들 간의 각각의 취향에 맞추었다. 이러한 오마쥬 집은 가장 높은 루프톱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하는 유리온실까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외부공간들은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주변인들을 위한 건축주의 배려가 돋보이는 장소들이다. 주택의 주차장. 파주 오마쥬 집의 야경. 주차장을 기준으로 1층을 2개의 공간으로 나눈 오마쥬 주택. 감은희(㈜단감건축사무소 대표)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도시설계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동대학원에 건축학과 박사과정 중이다. 소형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설계 실무를 다년간 쌓았다. 우리나라의 주택시장에 중목 구조라는 공법을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목조건축에 새로운 공법의 장을 연 첫 여성 중목 전문 건축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건축시장에 건축설계와 시공을 함께 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system) 시스템 경영 방식을 구축하고 좋은 건축 방향을 제시하고 착한 건축시장을 제안하고자 한다. 건축의 절차와 순서에 맞는 건축의 현명한 길라잡이 역할에 힘쓰고 있다. 02-6217-8754 www.edang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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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 좋은 두일마을의 표상이 되고자 하는 파주 오마쥬 집 Hommage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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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 느껴지는 김포 튼튼한 집
- 내외부에 여타 전원주택에서 보기 드문 특이한 점이 있는 주택이다. 후면 지붕에 배치한 태양광 시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지붕 경사를 뒤쪽으로 잡은 것이 그렇고 내부에서는 거실보다 큰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에 눈이 간다. 계단을 밀집하지 않고 과감하게 드러내 개방감을 강조한 것도 포인트. 경기도 김포 감정동 단독주택 단지에 놓인 대지 660.0㎡(200.0평), 연면적 256.1㎡(77.6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단지 진입로 끝 선에 위치한 주택은 남향으로 자리 잡아 해를 받아들이기에 최적이다. 황토 벽돌로 마감한 외벽에서 단단함과 건강성이 묻어난다. 건축정보위치 경기 김포시 감정동대지면적 660.0㎡(200.0평)연면적 256.1㎡(77.6평)건축형태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지붕재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황토 벽돌내벽마감 벽지, 대리석창호재 시스템 창호식수형태 상수도설계 ㈜트윈 건축사사무소시공 지평건설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다 전원생활을 위해 감정동 단독주택 단지로 넘어왔는데 가족 모두 즐거워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김포에 전원주택 바람이 거세다.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김포는 원주민이 이주를 계기로 전원주택을 짓는 일이 빈번했다. 김포 주택이 위치한 감정동 역시 개발 붐으로 이주민에게 적당한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모으는데 이유는 한강신도시와 인접하고 서울로 향하는 도로가 시원하게 가로지르기 때문이다. 감정동에서 서울까지는 불과 20여 분이면 닿을 수 있어 원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 살았거나 아파트에 거주하던 이들이 이곳에 안착하는 사례가 늘었다. 현관 왼편 거실은 전체 집 규모에 비하면 작아 보이나 네 식구가 모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계단 실과 접하는 응접실 벽을 수납공간으로 처리해 활용도를 높였다. 주방/식당과 거실을 잇는 응접실. 당초 응접실은 중정이 놓일 자리였으나 계획을 바꿔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이로 인해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이 거실보다 넓어졌다 1층 아들 방은 주방/식당 옆 뒤로 물려 배치했다. 개방감이 탁월한 내부현관 정면으로 계단실이, 좌측에 거실이, 우측 전면에 방이 놓인 구조다. 주요 실을 채광과 단열, 조망을 고려해 전진 배치시키고 뒤로 주방/식당, 응접실, 다용도실, 욕실 등을 놓은 전형적인 전원주택 실 구성을 따랐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먼저 시선을 뺏기고 다음으로 거실보다 큰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에 눈이 간다. 거실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김포 주택은 그렇지 않다. 건축주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응접실로 쓰는 공간이 원래 중정으로 계획된 곳이었으나 후에 용도를 변경하면서 주방/식당과 이어진 응접실이 생겨났다고 한다. 또한 응접실과 계단실이 보여주는 개방감이 탁월하다. 계단실은 프라이버시와 소음을 고려해 대체로 숨기기 마련이나 이곳은 계단실을 과감히 오픈시켜 놓았다. 이와 맞물린 응접실 벽 역시 수납형 벽체로 설치해 개방감이 배가된 효과를 줌과 아울러 장식적인 효과도 얻었다. 2층은 온전히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 측에 놓인 딸 방과 안방이 전부다. 2층 규모가 50.9㎡(15.4평)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크기를 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장성한 자녀를 배려했기 때문이다. 차음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계단실은 숨겨 놓는 게 일반적이나 김포 주택은 과감히 노출시켜 개방감을 강조했다. 자체로 훌륭한 조형미를 뽐낸다. 2층에서 본 계단실. 현관과 마주한다. 2층에 놓인 안방은 발코니와 바로 연결해 사생활을 보호했다. 규모가 제법 느껴지는 방이다. 4개 지붕 중 하나만 경사가 다른 이유는?김포 주택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다 이곳으로 옮긴 경우다.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고 싶어 건축을 작심했다는 그는 가족 모두가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변에 전원주택이 많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 660.0㎡(200.0평) 대지에 놓은 주택은 연면적 256.1㎡(77.6평)에서 보여 지 듯 크기가 상당하다. 황토벽돌로 마감한 외벽이 전해주는 견고함은 주택을 더욱 웅장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채를 나눈 듯 외관상 주택을 분할하면서 달리 처리한 지붕은 풍성한 이미지를 더한다. 진입로 끝 선에 위치한 주택은 해가 드는 정면으로 향을 잡고 대문에서 정면으로 가로지른 곳에 현관을 설치했다. 본채 앞으로 놓은 주차장과 창고 역시 황토벽돌로 마감한 것을 보면 주택 전체 이미지를 흩트리지 않으려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 본채와 주차장/창고 사이에 조그맣게 조성한 정원은 정원수 몇 그루와 잔디가 전부지만 전원의 풍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하다. 주택을 보면 지붕 모양이 이채롭다. 지붕은 크게 4개인데 태양광 집열판을 단 곳만 앞으로 경사진 모양이고 나머지는 모두 후면을 향해 경사졌다. 앞쪽 2개 지붕이 뒤로 향하고 있는데 이는 태양광 집열판으로 전달되는 태양광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박공지붕이나 뒤가 솟고 앞으로 경사진 지붕은 해가 낮게 뜨는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태양광을 가릴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설계자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를 받는 큰 창 위로 뽑아낸 차양막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측면에서 본 주택. 4개의 지붕 중 태양광 집열 판을 단 곳만 앞으로 경사졌다. 겨울철 조금이라도 해를 받아들이기 위함이다. 아담하게 조성된 정원이지만 다듬은 잔디며 관리 잘 된 정원수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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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 느껴지는 김포 튼튼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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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주택의 가치 양평 패시브 하우스
-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라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감이 절실한 지금, 주택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패시브 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주택 시공업체 케이에스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설계부터 감리까지 제3자의 검증을 거친 흰색 스터코 마감으로 화사하면서 다부진 외형이 돋보이는 패시브 주택을 지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봉성리부지면적 410.0㎡(124.2평)건축면적 165.0㎡(50.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스터코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벽지, 페인트 마감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1층-기름보일러+태양열 시스템, 2층-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우리나라는 패시브하우스 개념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정한 의미의 패시브하우스 구현에 한계가 있다.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이고 폐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면서 짧은 기간 내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패시브하우스라는 명칭을 달기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시공사 장대표는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방법을 택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국내 환경에 맞는 패시브 주택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업계에 몸담은 지 십수년 만에 자신의 집을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도 양평 장 대표의 주택은 살림집 겸 패시브 주택 모델하우스로 활용하고 있다. 주방 출입구에서 바라본 거실. 창 윗부분이 안쪽으로 젖혀져 환기에 용이하고 기밀 성능이 뛰어난 Turn&tilt 방식 전면창을 설치했다. 양쪽 고정창은 애초 계획하지 않은 것인데 아내가 답답하다며 요청한 사항이라고. 거실은 흰 페인트로 마감해 깔끔하고 요철 없는 설계로 동선도 간결하다. 주방과 거실을 나누는 벽에는 출입구와 장식장 역할도 하면서 소통을 돕는 장방형 공간을 냈다. 거실 좌측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놓였다. 물과 기름 사용이 많은 주방은 관리하기 쉬운 타일로 마감하고 식당은 거실의 심플함과 달리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분홍색 벽지를 발랐다.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쉬폰 커튼은 이를 배가한다. 5Star 목조주택 품질인증 받은 집집 형태는 단순하다. 외벽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요철 없는 설계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ㄱ자 형태가 됐다. 약간 남서향인데 한겨울에도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해가 깊숙이 들 정도로 채광 효과가 뛰어나다. 단열, 기밀, 열교환 환기장치가 기본으로 요구되는 패시브 요소와 액티브 요소인 태양열 온수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열을 높이기 위해 2〃×10〃구조재에 유리섬유 R19를 설치한 후 연질 우레탄을 씌웠다. 벽체 시공에 장 대표는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목조건축협회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 집 짓기'세 채의 집에 각기 다른 단열재를 넣어 효율을 비교했다. 2〃×10〃벽체에 유리섬유 넣고, 다른 하나엔 연질 우레탄을 씌웠으며 한 집은 SIP 패널로 벽체를 구성했다. 이때 얻은 노하우로 자신의 집 벽체를 세웠다. 바닥은 EPS 1호를 200㎜ 두께로 시공해 열이 빠지는 걸 막고 지붕에는 유리섬유 R30을 설치했다. 창호는 독일식 Turn&Tilt 방식의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달았다. 집이 기밀한 만큼 환기장치도 필수다. 열교환 환기장치를 1, 2층에 두 개씩 달고 타이머를 설치해 1시간에 5~10분 2회씩 가동하고 있다. 장 대표는 디테일 시공이 관건인 패시브 주택에서 기본과 표준을 지키려고 애썼다. 구조계산은 캐나다우드 정태욱 소장에 맡겼고 감리는 목조건축협회와 캐나다우드가 진행하는 '5Star 목조주택 품질인증제'를 거쳐 품질인증을 받았다. 현관으로 들어서서 좌측에 계단실과 욕실, 노모 방이 있다. 1층에 노모 방을 놓아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도록 어머니의 동선을 고려했다. 계단실. 계단실 정면에 안방이 있고 우측이 아이 방, 좌측에 게스트룸이 자리한다. 2층 안방. 2층 아이 방. 태양열 시스템, 가족 구성원 많으면 이득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요소로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했다. 슬래브 지붕에 설치한 26㎡ 면적의 집열판에서 태양열을 집열해 온수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온수는 마음껏 쓰지만 난방은 1층 거실만 가능하다. 따라서 1층은 기름보일러와 태양열 난방을 혼용하고 2층은 기름보일러를 이용한다. 장 대표는 "지난 1월에 기름 두 드럼을 갖다 놓았는데 눈금이 10㎝도 닳지 않았더라고요. 확실히 한겨울에도 집안에 냉기가 없어요. 보일러를 30분만 틀어도 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니까요"라고 단열 성능을 설명하면서 태양열 온수 시스템은 가족 구성원이 적고 물을 많이 쓰지 않는 집에선 비효율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해가 잘 들어 오히려 과잉 축열 되더라고요. 축열한 만큼 온수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팬이 돌아가면서 열을 식혀야 해요. 이때 전기가 소모되는데 전기료가 올라가는 단점이 있어요." 배면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해가 들지 않는 북쪽에는 창을 축소하는 것이 패시브 주택의 필수 조건. 장 대표의 집 배면에는 크기가 작은 창 5개만 설치했다. 배면 돌출 공간은 보일러실. 패시브 주택에는 벤트 시공이 따로 필요 없는데 장 대표는 여름철 복사열이 달궈질 것을 염려해 시공했다. 스터코로 집을 마감한 이유는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 집은 진입로에 들어서면 멀리서도 한눈에 잡히지만 최대한 부지 끝 뒷산과 닿도록 앉혀 조용하고 아늑하다. 입지 선정에만 6개월 넘게 걸렸다는 장 대표는 이에 반해 이곳을 자신의 첫 번째 전원주택지로 정했다고. 두 개의 장방형 매스가 ㄱ자로 연결된 집은 요철을 최대한 줄이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창을 작게 내고 바닥 문선을 올려 잡았다. 보통 패시브 주택은 일반 목조주택보다 시공비가 추가된다. 장 대표는 패시브 주택의 가치를 돈보다 환경성으로 따지자고 언급했다. 비용 절감에 의미를 둔다면 패시브 주택은 안 짓는 게 났다. 후손에 더 나은 자연을 남겨주고 병들어 가는 환경을 살리는 차원에 패시브 주택은 의미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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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주택의 가치 양평 패시브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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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전원주택】 세대 간의 조화, 자연과의 조화, 3층 목조주택
- 집이란 구성원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며 동시에 분리된 공간이다. 서로 편하게 느껴지는 가족이라도 한 방에서 생활한다면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눠 소통과 휴식을 누리도록 공간을 계획한다. 공간계획은 세대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동선을 계획하고, 그 계획에 따라 각 실의 위치를 결정한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702.23㎡(212.42평)건축면적 136.41㎡(41.26평)연면적 224.54㎡(67.92평) 1층 133.54㎡(40.40평) 2층 91.03㎡(27.54평) 3층 76㎡(23.00평)지붕재 스페인 테자보자 기와(그라운드)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고담돌(매직스톤)내장재 무절 히노끼 / 스프러스 루바, 실크벽지바닥재 대리석 마루(한샘), 강마루(한샘)난방형태 기름보일러지붕 단열재 인슐레이션(가디언)내·외 단열재 인슐레이션(가디언)기타 EPS 단열재 설계 정주영 건축사사무소 시공 21세기건설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건축주 김용훈(50)·김경은(47) 부부가 계획한 이 집엔 그들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생활한다. 집의 구조는 크게 노부부가 생활하는 공간과 건축주 부부와 자녀가 생활하는 공간으로 나뉜다. 일상생활이 편리한 1층 전체를 노부부가 사용하고, 2층과 3층을 건축주 부부와 그들의 자녀가 사용한다. 공간 분리는 현관에서 이뤄진다. 현관에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정면에 있고, 좌측으로 1층과 통한다.“가족이 함께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20년 만에 부모님을 모시게 돼서 기쁩니다. 집은 서로 각자의 삶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생활하는데 편한 공간으로 계획했어요.” 1층 평면도 1층 거실은 노부부의 취향에 맞게 도리와 서까래가 드어난 한옥풍의 인테리어와 심신을 안정하게 만드는 소나무 음영 타일로 아트월을 꾸몄다. 디자인, 효율성, 그리고 덜어냄 한정된 공간에서 6식구가 살아야 하기에 불필요한 공간과 가구는 덜어냈다. 집보다 바깥생활이 많은 건축주 부부와 두 자녀의 공간인 위층은 주방을 최소화하고 거실을 넓힌 구조다. 주방을 작게 한 이유는 아침 식사만 간단하게 해결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가족이 함께 여유로운 식사 시간을 보낼 땐 1층 식당을 이용한다. 세대 간 다른 취향으로 1층과 2층의 분위기는 확연하게 다르다. 2층은 젊은 세대에 어울리게 톡톡 튀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반면, 1층은 한옥풍의 디자인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아트월이 자리 잡았다. 특히, 2층의 아트월과 천장은 자연 소재인 나무를 이용해 자유분방하면서 자연과의 조화를 이끌어내 개성을 한껏 뽐낸다. 이러한 콘셉트는 안방까지 이어져 통일감을 줬다. 6명의 가족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계획한 주방 겸 식당 한지 벽지와 한지 장판을 사용하고 적절한 환기까지 갖춘 찜질방. 노부부를 위한 최적의 힐링 공간이다. 이 집에서 공간 활용이 가장 뛰어난 곳은 딸 방에 위치한 샤워실이다. 세면기와 샤워기가 일체형인 제품을 사용해 공간을 줄인 게 돋보인다. 공간을 확보한 만큼 아담한 파우더룸 공간을 완성했다. 아들이 생활하는 3층은 방 한 개와 넓은 홀을 두어 아들의 휴식과 가족의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노부부가 생활하는 1층은 요소요소에 나무가 사용되어 분위기를 따뜻하고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노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안방에 마련한 찜질방이다. 노부부만을 위한 찜질방은 안방을 거쳐야만 들어가도록 설계했다. 2층 평면도 2층 거실 나무 소재를 이용한 개성 넘치는 아트월은 안방의 디자인월과 이어진다. 바쁜 아침에 간편한 식사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한 2층 주방. 싱크대 그림은 아트 시트지를 활용했다. 태양광으로 일석삼조효과 얻어 지붕을 제외하면 마땅히 설치할 곳을 찾기 어려운 커다란 태양광 집열판을 주차장 지붕에 설치했다. 주차장 지붕은 주차 공간을 다 덮고도 여유로워 한편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 간이 쉼터까지 확보했다. 주차장과 쉼터, 전기 생산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본 셈이다. 태양광은 9kw의 전력을 생산해 생활에 필요한 전기를 충분히 쓰고도 넘친다. 남은 전기는 한국전력공사로 보내져 필요할 때 끌어다 쓸 수 있다. 2층 자녀방과 자녀 방에 딸린 샤워실. 일체형 샤워기기로 여유공간을 확보해 모자이크 타일로 꾸민 아기자기한 화장대를 들였다. 단열에선 비용대비 기능이 우수한 외단열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외단열은 외부의 열과 찬 기운이 집 안으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해 단열 성능을 높여주고, 기밀에 의한 결로 현상을 예방한다. 그만큼 외단열 시공에서 중요한 건 기밀이다. 아무리 좋은 단열재를 사용해도 틈새가 생기면 단열 성능은 떨어진다. 각 공정의 순서를 잘 지키면서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기밀하게 시공하는 기술은 까다로운 작업이다. 그만큼 오랜 경험이 필요하다. 건축주가 21세기건설을 선택한 이유도 스타코 플렉스 공법을 정석대로 시공한다고 정평이 나 있는 업체였기 때문이다. 계단 우측 벽면엔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로그 패널로 장식했다. 방, 창고, 운동,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3층은 단순하면서 실용성을 강조한 공간이다. 건축주는 지난 5년간 집짓기를 계획하면서 터득한 게 있다면, 집은 정석대로 꼼꼼하게 지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석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실천하는 업체를 찾아, 그가 계획한데로 원하던 집을 완성할 수 있었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가치를 두는 것을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가족을 꼽을 것이다. 문제는 중요하게 가치를 두는 것을 어떻게 지키고 일구는가 하는 것이다. 김용훈 건축주 역시 가족과의 삶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가족들의 소통과 자유가 각각 보장되는 집을 만들었다. ‘따로 또 같이’라는 슬로건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삶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공간에서 함께 하는 그에게는 굳이 ‘행복’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될 성싶다. 이미 충분히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붕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한 주차장. 집은 유럽풍의 가볍고 산뜻한 외형에 지붕과 어울리며 무게감을 주는 고담돌로 장식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세대 간의 조화, 자연과의 조화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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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전원주택】 세대 간의 조화, 자연과의 조화, 3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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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전원주택】 부부의 소박한 삶을 담은 집
-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넓은 공간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집을 지었다고 좋은 집이라고 말하기엔 무언가 허전하다. 삶이 빠졌기 때문이다. 건축주의 삶을 그대로 녹여내고 형상화한 것이라야 진정으로 좋은 집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건축주 부부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성주의 아담한 단층집은 좋은 집이란 정의에 충실한 집이다. 글과 사진 백홍기 HOUSE STORYDATA위 치 경북 성주군 초전면지역지구 농림지역건축형태 단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660.00㎡(199.65평)건축면적 99.00㎡(29.95평)연 면 적 99.00㎡(29.95평)건 폐 율 15.00%용 적 률 15.00%MATERIAL지 붕 재 징크외 장 재 리얼 징크, 스타코, 스톤내 장 재 실크벽지, 벽돌바 닥 재 LG PVC 장판난방형태 기름보일러, 벽난로(보조 난방)식수공급 상수도창 호 재 수입창호(미국식), LG 창호설계 계림건축사무소 시공 우리건축 053-815-8882 www.urihouse.kr 성주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참외다. 온통 참외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가득한 성주는 하늘에서 보면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비닐하우스들이 마치 태양광 집열판처럼 보인다. 성주 토박이인 건축주는 선대에 이어 땅을 일구어온 농사꾼이다. 그가 그토록 오랜 세월을 묻어온 토담집을 떠난 이유는 아내가 다리를 수술하면서 좀 더 편리한 생활환경이 필요해서다. 60년의 역사가 담긴 옛 토담집 징크와 장백석 스톤의 외관은 요즘 대세인 모던 스타일을 잘 반영하고 있다. 불필요함은 덜고 편리함은 더해오래전부터 집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 아내가 박람회와 자료집을 모으며 정리한 자료는 책 한 권 분량이 넘는다. 다리 수술을 받고 집을 짓기로 결정한 뒤에 먼저 알아본 것이 집 구조다. 토담집에서 오랜 세월 지내다 보니 집 구조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다.“처음엔 손이 덜 갈 거 같아 콘크리트 구조의 집을 지으려고 했어요. ‘전원주택라이프’ 잡지에 소개된 기사를 읽고 건축사 사무실을 찾아갔죠. 거기서 모던 스타일의 목조주택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어요. 목조주택의 장점과 시공비 등 설명을 듣고는 마음을 굳혔어요. 막상 살아 보니 목조주택으로 짓길 잘한 거 같아요.” 거실의 하얀 바탕과 내화벽돌 조합으로 아늑하게 꾸몄다. 벽난로와 내화벽돌, 화분으로 꾸민 거실은 고된 몸을 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1층 평면도 전원주택에서 목조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어선다. 시공비 대비 단열과 수명이 길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들 부부는 이러한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옛 토담집의 단점이던 긴 동선과 외풍 문제를 보완해 더욱 아늑한 공간을 계획했다. 특히, 시골은 이것저것 필요한 장비가 많다 보니 일반적인 주택 구조와는 달라야 한다. 시공사는 이러한 부분을 잘 이해했다. 세 개의 매스 구조인 건물에서 좌측 부분이 창고 겸 다용도실로 활용하고 있는 공간이다. 99㎡(30평)의 집이 생각보다 커 보이는 이유는 약 33㎡(10평)의 창고가 한 건물처럼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농사를 짓는 부부의 삶에서 창고는 집만큼이나 중요한 공간이다. 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생활용품, 다양한 농기구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건축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편리성을 한껏 끌어올린 구조이다. 주방의 아일랜드 식탁은 싱크대와 동일한 색상으로 꾸며 주방이 넓게 보이도록 했다. 단층으로 설계한 이유도 건축주(안주인)의 불필요한 행동반경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배려이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외형은 징크와, 브라운 색의 케뮤, 장백석 스톤 외장재 조합으로 깔끔한 모던 스타일로 완성했다. 현관을 들어서면 좌측으로 거실과 주방, 우측엔 침실을 들인 구조다. 거실은 천장 고를 높이고 주방과 연계해 시원한 공간감이 들도록 꾸몄다. 넓은 거실 창과 벽난로는 실내를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해 많은 손님을 맞이해도 부족함이 없다. 방은 원목 가구와 나무색 마감재를 이용해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방은 거실과 분리해 통로를 사이에 두고 3개를 들였다. 좌측엔 안방을 우측에 방 2개를 배치했다. 부족함에서 풍요를 찾는 삶 집은 도로에 인접해 남향으로 앉혔다. 옛집은 오래 세월을 증축과 대수선을 거치며 지적도와 차이를 보여 법적으로 신축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밭 일부를 대지로 변경하고 약 1m 성토하는 과정을 거쳐 새 터를 마련한 것이다. 세 개의 매스로 구성된 건물은 중앙을 기준으로 양 측의 높이는 낮추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든다. 흙을 일구며 사는 농부는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허영과 과시 없이 올곧이 흘린 땀만큼 거두기를 바라는 그들의 삶은 그대로 집에 녹아든다. 단출해 보이는 공간은 오히려 풍족해 보인다. 새로움을 더하는 것만이 창의성은 아니다. 기존의 공간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창의적일 수 있음을 이 집은 보여주고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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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전원주택】 부부의 소박한 삶을 담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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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ALC 전원주택】
산뜻한 카페 분위기에 삼대의 삶을 담다
- 용문면 덕촌리 한적한 시골 마을. 깔끔한 모던스타일에 내부는 산뜻한 카페 느낌을 담은 집이 있다. 산을 등지고 남향으로 마을을 바라보며 자리 잡은 집에는 삼대가 살고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주)홈스토리 HOUSE NOTEDATA위 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대지면적 568.00㎡(172.12평)건축면적 80.87㎡(24.50평)연 면 적 138.93㎡(42.10평) 1층 76.22㎡(23.09평) 2층 62.71㎡(19.00평)건 폐 율 14.23%용 적 률 24.45%건축구조 ALC구조용 도 계획관리지역설계기간 2015년 10월 ~ 2015년 11월공사기간 2016년 2월 ~ 2016년 5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노출형 시트방수 외벽 - 외단열 시스템(테리코사 그래뉼) 현관 - 단열도어실내 주요 마감재 수지미장 위 친환경 페인트, 합지 도배주방 주요 마감재 포인트 타일욕실 주요 마감재 포인트 타일천장 합지 도배바닥 강마루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22mm Low-E glass+ Bronze glass, Argon gas + 단열간봉)단열재 지붕 - 난연 가등급 200T 외단열 비드법 보온판 2종1호 50T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이누스신재생에너지 지열보일러, 태양광 시스템 설계 및 시공㈜홈스토리 1544-1553 www.homestoryhouse.com 농사지으며 젖소 50두를 키우던 노부부는 10년 전 모든 가축을 정리한다. 그리고 몇 해 전 노후 준비로 빈 축사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시작했다. 농사도 내년이면 정리할 계획이다. 평생 흙을 일구며 살던 노부부의 삶에서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이들의 여유가 얼마 전 행복한 나날로 채워졌다. 딸이 아이를 낳고 사위와 함께 용인에서 이곳으로 들어온 것이다. 함께 살자고 먼저 얘기를 꺼낸 건 사위인 건축주 김판경(41) 씨다.“회사에서 출장이 많아 집을 자주 비워요. 아이 키우는 데 도움도 못주고, 아내 혼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 거 같아 부모님하고 같이 사는 방법을 제시했죠. 식구가 늘었으니 새 집도 필요할 거 같았어요.” 추운 지역에 적합한 ALC구조 선택남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아내 이승주(32) 씨는 남편과 함께 새로운 집을 계획하고 집터를 알아봤다. 집터는 아내와 장인의 추천을 받았다. 장인은 축사 옆 공터를, 아내는 길옆 논에 집짓기를 원했다.장인의 승! 두 개의 블록 조합으로 입면에 입체감을 부여하면서 처마와 포치의 기능을 확보한 집은 확연하게 대비되는 색감 조화로 모던스타일을 완성했다. 건너편에 보이는 축사는 10년 전에 정리하고 지붕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전력 발전 수익을 얻고 있다. 아래 공간은 깨끗하게 관리해 넉넉한 주차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축사라고 하지만, 10년 전 그만 둔 상태기 때문에 냄새도 없고 깨끗하면서 대지가 높아 배수가 잘 되고 적당한 조망도 확보했다. 여기에 목장용지를 5년 이상 소유하고 있으면 지목변경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토질도 단단해 별다른 토목공사 없이 기초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점도 결정적 이유였다.“논에 집을 지으려면 그냥 지을 수 없잖아요. 땅을 다지고 성토하려면 적지 않은 토목공사 비용이 필요하죠. 지목변경 비용도 들고. 그런데 여기는 바로 옆 축사를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서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아 결정하게 됐어요.” 한발 앞으로 나온 2층 매스가 현관 지붕 역할을 해 자연스럽게 포치를 형성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색감의 넉넉한 신발장이 반긴다. 신발장 중간에 포인트 수납장이 분위기를 한결 산뜻하게 해준다. 집 구조는 단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장인의 의견을 따랐다. “철콘이나 목조, 스틸 등 여러 구조에 대해 알아봤어요. 그런데 집 건너편에 짓고 있는 집들 가운데 괜찮아 보이는 집이 있어서 구경 갔어요. 그게 ALC주택이었어요.” 현관 앞 복도의 천장 조명이 유도하는 동선을 따라 거실로 향하면 또 다른 질서로 장식한 천장이 눈에 띈다. 질서는 가구와 소품, 주방기기까지 이어져 실내 분위기는 가지런하다. 오른쪽에 블랙 화이트로 대비를 준 화장실과 다용도실 문으로 세련미를 가미했다. 시공 기간이 짧으면서 뛰어난 단열 성능과 깔끔한 외형에 마음이 끌렸다. 이후 ALC에 대해 알아봤다고 한다. ALC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기포로 이뤄져있어 가벼우면서 일반 콘크리트보다 단열성능이 14배 뛰어나 추운 이 지역에 적합했다. 집을 시공한 홈스토리는 바닥 난방배관 위에 동방열판을 설치해 보일러 효율을 더욱 높였다. 또한, ALC는 차음성과 흡음성이 우수해 조용한 환경도 제공한다. 산뜻한 분위기의 주방은 이승주 씨가 카페와 같은 공간을 생각하며 꾸민 공간이다. 거실과 현관을 바라보는 주방의 위치는 아이를 돌보며 주방 일을 하기 위한 배치다. 아일랜드 식탁과 커피머신을 갖춘 주방은 이 집안의 작은 카페이자 쉼터로 부부의 삶에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건축주 부부의 방이다. 아이를 돌보면서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 1층에 배치했다. 수면을 위한 공간이라 최대한 간결하고 깔끔하게 했다. 남향으로 배치해 햇빛이 한가득 방을 비춘다. 하얀 붙박이 옷장이 공간을 더욱 밝혀준다. 카페 같은 산뜻한 인테리어 꾸며ALC구조를 알아 갈수록 매력에 빠진 건축주는 몇몇 업체 가운데 홈스토리를 선택했다.“홈스토리 업체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현장부터 구경하러 갔어요. 가장 마음에든 건, 1층과 2층의 경계 바닥을 철근콘크리트로 만들더라고요. 다른 데는 2층 바닥을 목재로 했어요. 홈스토리는 그만큼 튼튼하고 층간 소음도 줄일 수 있을 거 같아 마음에 들었어요.” 계단참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해 재미난 변화를 준 계단은 1층과 2층 입구에 중문을 설치해 독립성을 강화하면서 단열 성능을 높였다. 단순한 평철 난간이 모던스타일을 더욱 살려준다. 집은 일단 크고 각종 편의성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 건축주는 외부 계단과 2층에 별도의 현관을 계획했었다. 결국, 예산 문제로 군더더기를 줄여 간결한 형태의 외형으로 완성했다. 노부부가 생활하는 2층엔 별도의 거실과 주방을 마련해 세대별 독립성을 강화했다. 거실엔 낮잠을 즐기기에 좋은 넓은 소파를 배치했다. 주방은 작지만, 효율적인 공간 구성으로 냉장고와 식탁, 개수대까지 갖췄다. 공간 구조와 배치, 인테리어는 이승주 씨가 맡았다. 아이를 데리고 자주 오르내리기 힘들어 1층에 건축주 부부와 아이 셋이 거주하고 2층에 부모님의 거주 공간을 마련했다. 1층의 특징은 주방에서 모든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다. 가사 일을 하면서 어린 아이를 돌봐야하기 때문이다. 2층의 특징은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작은 거실과 주방을 갖춘 것이다. 이승주 씨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도 2층이다. 부모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공간 배치해 밝은 기운이 집 안을 가득 채운다. 젊은 분위기의 2층 방은 노부부가 거주하는 방이다. 가로 세로 작은 창을 여러 개로 나눠 환기와 조도를 갖췄다. 디자인적으로도 세련된 공간이다. 나란히 배치한 의자가 다정해 보인다. 이 방은 일과 독서, 잠시 쉬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인테리어는 전체 밝은 바탕에 산뜻한 색을 더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해 밝은 기운이 집 안을 가득 채운다. 어떤 의도로 꾸몄는지 궁금했다. 이승주 씨는 “둘 다 집을 좋아해서 쉬는 날에도 주로 집에 있다”고 했다. 그래서 “카페나 펜션 같은 분위기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들에겐 집이란 여행에서 얻는 에너지를 편안하게 얻는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에 삼대가 살게 됐다. 이곳에서 갓 태어난 아이는 엄마가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자란다. 그리고 어머니는 자식이 자식을 키우는 것을 바라본다. 모던한 공간에서 모던하지 않는 아날로그 풍경에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복도(좌측) 천장에 포인트로 넣은 목재가 공간의 깊이감을 주면서 길을 안내한다. 화장실(우측)은 바닥을 나무 느낌과 유사한 타일을 설치해 편안하고 아늑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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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카페 분위기에 삼대의 삶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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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능선에 전망대를 설치하다
- 최근 미생(未生)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미생이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드라마는 불완전한 인생에서 완생으로 향한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았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건축도 미생이다. 실험과 도전의 연속으로 건축이 발전한다.건축주 김일수(52)·박명혜(51) 부부의 집은 언덕에 살짝 걸터앉은 듯하다. 다양한 분위기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해 부조화에서 조화를 이뤄냈다. 경치를 탐하듯 서있는 이들의 집을 찾아 그 내부를 들여다봤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1권역)건축형태 콘크리트 구조대지면적 992.00㎡(300.60평)건축면적 98.72㎡(29.91평)연면적 280.86㎡(85.10평)지하1층 170.16㎡(51.56평), 1층 65.70㎡(19.90평)지하2층 주차장 45.00㎡(13.63평)지붕재 THK 0.7 징크외장재 THK 12 대리석(모카골드), 드라이비트, THK 30 고흥석(잔다듬)창호재 캐멀링 시스템 창호(독일)외 단열재 THK 180 록셀보드지붕 단열재 THK 300 XPS 단열재난방형태 인덕션 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설계 혜원건축사사무소 02-546-2855시공 건축주 직영 지형은 북쪽으로 고동산, 남쪽으로 매곡산과 동방산이 펼쳐져있고 벽계천이 흐르는 배산임수를 갖췄다. 부지가 넓고 경치가 좋아 한 채만 짓기엔 땅이 아까웠다. 토지를 분할하고 경사진 대지를 활용해 조망이 좋은 단지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단지 계획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단지의 완성도, 남향 배치, 프라이버시다. 이것을 기준으로 총 10세대(5동)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건축주 집 한 채가 완공된 상태다. 우측 공간 거실이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모던 스타일로 꾸몄다. 주방/식당. 밝은 색의 마감재와 조명을 이용해 통일성을 줬다. 주방과 식당은 바닥 마감재로 경계를 표시했다. 1층 평면도 지형과 동화되다산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숲 사이로 집이 보인다. 경사도는 단지 진입로에서 주차장까지 약 6m, 각 층은 3m의 레벨차가 있다. 지형에 의해 외부 시선은 자연스럽게 차단되면서, 충분한 시야를 확보해 조망이 훌륭하다. 집은 능선을 베게삼아 누운 듯 배치했다. 한편으론 건물을 산 중턱에 끼워 넣은 것처럼 보인다.3층 건물은 건축 구조상 1층과 지하 2층으로 구성된다. 주차장이 지하 2층이고, 일반 주택 1층에 해당하는 공간이 이 집에선 지하 1층이다. 익스테리어는 간결하다. 주차장은 석재로 마감하고, 지하 1층은 이보다 작은 크기의 석재로 했으며, 1층은 밝은 색의 드라이비트로 마감했다. 집을 둘러싼 옹벽은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해 꾸미지 않았다. 반면 인테리어는 다양하게 꾸몄다. 공간도 나눴다. 넓은 공간은 관리하기 힘들고,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듀플렉스 주택으로 계획했다. 건축주 부부가 머무는 공간은 간결한 분위기로 하고, 다른 공간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모던 스타일로 했다. 좌측 공간 거실이다. 바닥, 벽, 소파, 접이식 창호의 색감과 톤을 맞춰 깔끔하다. 주방의 포인트는 펜던트등과 목재를 사용한 천장이다. 좌측으로 아늑하게 꾸민 덱과 연결되고 뒤로는 다용도실을 마련했다. 1층 자녀 방. 높은 천장고를 이용해 다락에 침실을 마련했다. 1층 안방. 테라스에 잔디를 심어 야외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조망이 뛰어나 전망대의 느낌을 준다. 화석 연료는 줄이고, 자연 에너지는 늘려남향으로 앉힌 집은 창을 넓게 내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구조다. 남향에 배치한 안방도 한 벽면을 차지할 만큼 창이 넓다. 탁 트인 조망을 충분히 즐기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햇볕을 차단하거나 실내로 끌어들여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더한 것이다.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집열판에선 3㎾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외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고기밀·고단열성을 갖춘 현관문, 열 회수 환기장치를 갖춰 패시브 하우스 주택으로 완성했다.특히,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외단열이다. 외벽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이 크기 때문에 열교차단을 목적으로 벽면에 ‘록셀보드’를 사용했다. 록셀보드는 무기질의 탄산칼슘계의 기포 구조를 가진 저밀도 발포제품이다. 단열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불연성, 방수성, 방습성, 내구성까지 우수하다. 친환경 제품이면서 시공도 쉽다.외단열은 외부의 열기와 냉기를 1차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그만큼 실내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에너지를 절감하게 한다. 출입구는 두 개로 나뉜다. 지하 1층에서 분리된 공간은 1층에서 하나의 공간으로 된다. 2층 평면도 지하 2층 주차장 앞은 넓은 원형 교차로로 계획해 드나들기 수월하다. 좌측 주방과 연결되는 덱. 덱은 건물과 옹벽사이에 숨겨진 아늑한 야외 공간으로 계획했다. 우측 주방과 연결되는 덱 소통이 자유로운 공간이 집엔 곳곳에 외부와 연결된 공간이 있다. 거실과 이어진 테라스 외에 건물과 옹벽 사이로 진입하면 숨겨진 아늑한 공간이 나타난다. 이 공간은 식당과 주방으로 이어진다. 안방을 들인 1층에도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엔 잔디를 심어 마당처럼 꾸미고, 안방 창을 통해 드나들게 했다. 동선은 간결하다. 공용 공간으로 사용하는 지하 1층은 거실, 식당, 주방을 직선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다용도로 활용하는 방을 하나 마련했다. 1층은 사적 공간으로 계획해 안방과 자녀 방을 뒀다. 또한, 1층은 지하 1층에서 나뉜 듀플렉스 구조가 다시 합류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두 개의 현관으로 나뉜 공간은 계단실을 오르면서 하나의 공간으로 완성되는 구조다. 집은 이렇게 적절한 독립성과 자유로운 소통, 다양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몸이 고단하면 피곤한 몸을 쉬게할 공간을 찾게 마련이다. 그 공간은 편안한 잠자리 같은 물리적 공간일 수도 있고, 마음의 고향 같은 정서적 공간일 수도 있다. 부드러운 흙길, 젖은 흙 내음, 나뭇잎 스치는 바람 소리는 그들의 고단함을 씻어내고, 그 자리엔 견고하고 단단해진 행복으로 채워질 것이다.田 언덕에 지은 전원주택입니다. 지형 특성 상 주차장이 지하 2층에 있고, 일반 주택 1층에 해당하는 공간이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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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능선에 전망대를 설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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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전원주택】 꿈을 담은 화려한 정원
- 화려한 주택도 이와 어울리는 정원이 있어야 비로소 빛을 발한다. 남원에 위치한 이 집은 정갈하면서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넓은 정원에 온실까지 갖춰 먼발치에서도 아우라가 느껴진다.글과 사진 | 백홍기 HOUSE NOTE위치 전북 남원시 신촌동대지면적 995.00㎡(301.51평)건축면적 150.50㎡(45.60평)연면적 223.72㎡67.79평) 1층 150.50㎡(45.60평) 2층 73.22㎡(22.18평)건폐율 15.13%용적률 20.82%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공사기간 2014년 3월~2014년 6월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외벽 - 파벽돌내부마감 벽, 천장 - 편백루바,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이건)창호 - KCC 시스템 창호(독일식)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글라스울) R30 외벽 - 인슐레이션 R19 + EPS 50㎜내벽 - 인슐레이션 R19바닥 - 네오폴(neopor) 80㎜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설계 에스디하우징시공 에스디하우징 031-338-1582 www.sdhousing.co.kr 정면도 좌측면도 공용 공간과 가사 공간은 분리된 구조다. 주방은 백운정과 연결되 또 다른 공간으로 변신한다. 일찍부터 마중 나와 반겨주는 건축주는 온실로 먼저 향했다. 보기 드문 넓은 정원에 질서 정연하게 나열된 식재와 고른 잔디는 꼼꼼한 건축주의 성격을 보는 듯하다. 갖가지 분재로 가득한 온실엔 건축주의 자부심이 가득했다. 십수 년부터 즐겨온 취미란다. “개인 온실을 갖는 게 꿈”이라고 운을 뗀 건축주는 그곳에서 또 다른 꿈을 키우고 있었다.“5년 뒤엔 그동안 가꿔온 분재를 모아 이곳에서 개인전을 열 생각입니다.” 계단실은 구조상 잉여공간을 만들어 낸다. 보통 수납공간으로 이용하지만, 이 집은 벽난로를 들여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1층 평면도 정원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문가도 혀 내둘러정원에 유독 관심 보이는 건축주는 정원 설계부터 식재를 고르고 직접 심고 가꾸는 것까지 손수 해냈다. 흐트러짐 없는 섬세한 손길은전문가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지난해 6월에 입주해 정원을 꾸미기 시작한 게 지난주(5월 9일)에 끝났어요. 하루 4시간 정도 정원 가꾸는데 할애하고, 하루 종일 일할 때도 있죠. 일과 중에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정원 꾸미는 재미에 살죠. 정원은 힐링 공간입니다.”울타리 따라 올망졸망 줄지어 있는 장미는 다른 색과 향을 머금은 12가지 종류를 번갈아 심었다. 그 앞으로 소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했다. 소나무 사이엔 색색의 화단을 만들었다. 소나무 주변과 시선이 머무는 곳곳엔 철쭉 2,000 그루가 꼼꼼하게 자리했다. “철쭉을 좋아해 곳곳에 많이 심었어요. 내년 5월이면 선홍색 물결로 넘칠 겁니다. 지난주에 마무리해서 제 모습을 갖추려면 시간이 좀 더 걸려요. 5년 뒤에 다시 한 번 찾아오세요. 그때쯤이면 정말 볼만할 겁니다.”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마감재다. 마감재 선택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계단과 다락을 밝은 실크벽지와 강마루로 마감해 한층 환한 분위기다. 2층에 위치한 자녀 방 2개는 함께 배열하고 복도 끝에 다락을 배치했다. 계단실은 자녀 방과 연결해 동선을 줄였다. 복도의 넉넉한 수납공간은 방문과 동일한 색으로 맞추고 유리문을 달아 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 효과를 가미했다. 2층 평면도 다목적 공간 ‘백은정’정원에 이어 건축주가 안내한 곳은 백은정이다. 백은정은 설계도상 포치에 해당하지만, 건축주는 정자亭子 개념으로 계획했다고 한다.“백은정은 아들과 딸 이름에서 따왔어요. 정자라는 게 본채와 별개의 공간이란 것을 알지만, 정자의 ‘여유와 쉼’을 집과 연결하고 싶었죠. 그러면서 주방과 가까이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어요.”세 면에 접이식 도어를 설치한 백은정은 접이식 도어를 열고 닫아 외부 공간처럼 사용하거나, 주방/식당과 연계되는 내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백은정은 바람을 드나들게 조절하는 기능적인 면도 있다. 바람 방향에 따라 접이식 도어를 개폐하는 방법으로 집 안의 공기 흐름을 제어한다.“창을 열면 집 안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한 여름에도 덥지 않아요. 지난여름에 선풍기 없이 지냈죠.” 좌측 백은정 지붕에 5KW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게 했다. 백은정은 본채이면서 야외 휴식처로 사용할 수 있게 변형이 가능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햇볕 끌어 들여 밝고 따뜻하게, 공간은 효율적으로집은 남향으로 앉혔다. 직사각형 구조에 거실이 한걸음 전면에 나선 형태다. 양쪽 끝에 창고와 백은정을 설치하고 동일한 치장벽돌로 마감해 집이 한층 더 커 보인다. 실 배치는 남과 북으로 나뉜다. 남쪽에 주거와 공용 공간을 배치하고 여러 개의 창을 냈다. 실내로 자연광을 한껏 끌어들인 배치다.“단열이 뛰어나고 따뜻한 햇볕이 종일 집 안을 비춰 한겨울에도 따뜻해요. 보조 난방기로 벽난로를 설치했는데 지난겨울에 사용할 일이 없었어요.” 창고와 위생 공간, 계단, 드레스룸 등은 북쪽에 일자로 배치했다. 주방과 식당, 거실, 안방은 각각 독립적인 공간으로 설계했다. 독립적인 공간은 복도로 연결된다. 거실을 둘러보면 벽난로 위치가 색다르다. 일반적으로 벽난로를 거실에 배치하지만, 이 집은 북쪽 계단실 옆에 뒀다. 계단실은 보통 효율적인 공간계획으로 꺾이게 설계한다. 이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 공간이 발생하게 된다. 이 공간에 벽난로를 들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2층 구조는 간결하다. 자녀들 방을 우측에 두고 복도 끝 좌측에 다락을 배치했다. 복도 한 벽면은 책장을 계획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집과 화려한 정원의 조화를 담아낸 집. 이 집이 더욱 빛나 보이는 건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가족의 웃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그렇다. 건축주 오용섭 씨의 꿈을 담은 온실은 그가 오랫동안 가꿔온 분재로 가득하다. 분재 받침은 건축주가 대표로 있는 동아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IN SHORT 에스디하우징 이광호(설계사) 이사Q. 이 집의 콘셉트는?A.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담고자 했습니다.Q. 건축주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A. 당사에서 시공한 합천 제내리 주택을 우연한 기회에 지나가다 보시고 집이 맘에 들어 건축주에게 시공사를 물어보셨다고 합니다.Q. 설계와 시공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A. 단열과 방수죠. 그리고 집을 꾸며주는 마감 자재를 어떤 것으로 사용할지 신경 썼습니다. Q.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A. 건축주의 생활 패턴과 가족 구성원에 의한 동선입니다. 디자인은 건축주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건축주의 머릿속에 그려진 형상을 재현하려고 노력하죠.Q. 그동안 건축하면서 지켜온 신념 또는 건축 철학에 대해A.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정직한 시공을 늘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이유는 하나죠. 에스디하우징에서 건축한 집에서 건축주 가족이 행복한 삶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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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전원주택】 꿈을 담은 화려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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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지열 · 태양광시스템, 홈오토메이션 설치한 에코하우스 _ 양평 160.0㎡(48.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어떤 일이든 꼼꼼하게 따지고 계획성 투철한 김대규 씨는 에너지 절약 시대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시스템과 홈오토메이션을 도입한 에코하우스 개념의 집을 지었다. 당장의 부담보다 미래를 멀리 내다보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도움되는 일이라 여긴 것이다. 주요 난방으로 지열시스템을 설치했고 정자 위로 해를 따라 움직이는 추적식 태양광 집열판이 올라갈 예정이다. 실마다 홈오토메이션 냉난방 제어기를 설치해 에너지손실을 줄이고 자연을 해하지 않을 만큼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을 지향하고 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 부지면적 : 418.0㎡(126.4평)· 건축면적 : 160.0㎡(48.3평) 1층-82.0(24.5평) 2층-78.8(23.8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지 붕 재 : 점토기와· 외 벽 재 : 벽돌, 스터코· 내 벽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지열시스템, 보조난방 - 기름보일러 · 벽난로· 설계 및 시공 : ㈜치우건설 031-769-9674 www.echiwoo.co.kr 양자산 서쪽 해발 100~150m에 위치한 항금리 마을은 북쪽으로 항금천이 흐르고 남쪽에는 앵자봉이 내다보이는 고즈넉한 풍치를 자랑한다. 특히 김대규 씨 집은 양평과 여주의 경계인 양자산이 뒤를 든든히 받치고 옆으로 항금천이 경쾌한 물소리를 더해 전원의 운치를 호사롭게 누린다. 이런 까닭에 김 씨는 항금리 터를 발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의 반대에 미루고 미뤄왔던 집 짓기를 실행에 옮겼다. 10년간 기회만 엿보던 전원행이 부지 구입으로 날개를 단 것이다. "아내는 여전히 입주하는 것에 반대하지만 전 하루빨리 들어와 살고 싶은 생각뿐이에요. 주변 환경 자체가 이런저런 고민을 쓸어가버릴 만큼 고요하고 아늑하거든요.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어요. 집도 내가 상상했던 그림 그대로고요."그는 가족 여행을 떠났던 스페인에서 오렌지색 기와를 얹은 지중해 풍의 건축물에 매료돼 그때부터 '집 짓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구운 기와를 지붕에 얹고 빈티지한 파벽돌로 외벽을 마감했는데 그가 바랐던 유럽식 건축물 분위기가 그대로 재현됐다. 1층은 여가를 위해, 2층은 주 생활공간으로건축주 의견을 백분 반영한 설계로 1층은 손님을 위한 공간으로 2층은 주 생활공간으로 구획했다. 아름다운 산세가 그림처럼 펼쳐진 조망을 마음껏 누리기 위해 이러한 설계가 짜여졌다. 1층에 구들방과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하는 홈바를 드린 방 하나를 냈고 2층엔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우측에 안방을 놓았다.애초 필로티 주차장으로 만들 계획이었던 홈바 공간은 차 한 대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협소했는데 건축주가 답답하다며 실내로 들이기를 제안했다. 주차 시 좁은 간격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울 바에야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것. 기초 작업이 끝난 후 수정된 사안이라 이곳은 기초가 생략돼 지반이 한 단 푹 꺼졌는데 더욱 아늑한 느낌이다.전통 구들 난방을 설치한 구들방은 건축주가 야심차게 계획한 공간이다. 구들 시공 방식은 구들 고래 사이를 황토로 메운 후 묵직한 구들장을 놓고 다시 한 번 황토 블록을 깔았고 엑셀 파이프 설치, 황토 미장 후 대리석 복합 타일로 최종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바닥이 일반 두께보다 훨씬 두꺼워졌는데 그만큼 한 번 열이 오르면 며칠 지속될 정도로 축열성이 좋다. 2층은 방 개수와 면적을 줄이고 공용공간을 널찍하게 낸 것이 특징이다. 부부만 쓰기에 방은 하나만 냈고 거실은 서까래 노출한 채 고를 높게 잡아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 삼면에 창을 큼지막하게 설치한 것도 개방감을 더하는 데 일조했다.인테리어는 전원주택을 반기지 않았던 아내에게 집에 정을 붙일 수 있도록 전부 맡겼다. 2층 거실에는 입체적이고 가죽 느낌이 나는 빈티지 골드 컬러의 실크벽지를 발라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하다. 주방에는 거친 질감의 타일을, 복도에는 로맨틱한 꽃무늬 벽지를 시공했는데 다른 소재의 내장재를 비슷한 톤으로 매치해 깔끔하게 마무리한 감각이 돋보인다.김 씨는 최근 화두에 오른 에코하우스Eco House 실현을 집의 키워드로 잡았다. 친환경자재 이용,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동시에 자연과 더불어 사는 주거문화를 구현하려 애썼다. 화학성분이 첨가된 접착제는 최대한 자제하고 바닥재도 접착제를 쓰지 않아 친환경적인 클릭시스템 강화마루를 택했다. 주 난방으로 이용하는 지열시스템은 사계절 내내 영상 15도를 유지해 실내를 훈훈하게 만들고 복도나 손님 방 등 이용 빈도가 낮은 공간은 각 실마다 제어기를 설치해 난방비를 절약하도록 했다. 태양광시스템은 현재 시공 중인 정자 위에 설치할 예정이다. * 양평 주택은 공사 도중 유난히 도면 변경이 많았다. 2층 주방/식당과 안방의 위치가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데 언뜻 보아도 안방에 주방/식당이 함께 위치하기엔 협소해 보인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도면으로 본 것과 실제 현장에서 접한 면적에 많은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시공사 측에서는 공사 도중 도면을 변경하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추가비용이 발생할뿐더러 공사 기간도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이다. 치우건설은 과감히 건축주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일생에 한 번 집 짓기도 힘들잖아요. 인테리어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신경이 쓰이게 마련인데 공간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평생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겠어요? 그러다 보면 시공사 원망도 자연히 생길 테고요. 무엇보다 건축주 의견을 백번 받아들이는 게 좋은 집을 짓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죠." 글 한송이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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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지열 · 태양광시스템, 홈오토메이션 설치한 에코하우스 _ 양평 160.0㎡(48.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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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집] 빼어난 외관에 웅장함 느껴지는 김포 256.1㎡(77.6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 내외부에 여타 전원주택에서 보기 드문 특이한 점이 일품인 주택이다. 후면 지붕에 배치한 태양광 시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지붕 경사를 뒤쪽으로 잡은 것이 그렇고 내부에서는 거실보다 큰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에 눈이 간다. 계단을 밀입하지 않고 과감하게 드러내 개방감을 강조한 것도 포인트. 경기도 김포 감정동 단독주택 단지에 놓인 대지 660.0㎡(200.0평), 연면적 256.1㎡(77.6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으로 설계는 ㈜트윈건축사사무소가 시공은 지평건설이 맡았다. 김포에 전원주택 바람이 거세다. 몇 년 전부터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김포는 원주민이 이주를 계기로 전원주택을 짓는 일이 빈번한데 이로 인해 지역 전원주택 관련 업체도 활황을 맞고 있다. 김포 주택이 위치한 감정동 역시 개발붐으로 이주민에게 적당한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모으는데 이유는 분양에 한창인 한강신도시와 인접하고 서울로 향하는 도로가 시원하게 가로지르기 때문이다. 감정동에서 서울까지는 불과 20여 분이면 닿을 수 있어 최근 원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살았거나 아파트에 거주하던 이들이 이곳에 안착하는 사례가 늘었다. 4개 지붕 중 하나만 경사가 다른 이유는?김포 주택 건축주 도윤호(53세) 씨는 아파트에 거주하다 이곳으로 옮긴 경우다.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고 싶어 건축을 작심했다는 그는 가족 모두가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변에 전원주택이 많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660.0㎡(200.0평) 대지에 놓은 주택은 연면적 256.1㎡(77.6평)에서 보여지 듯 크기가 상당하다. 황토벽돌로 마감한 외벽이 전해주는 견고함은 주택을 더욱 웅장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채를 나눈 듯 외관상 주택을 분할하면서 달리 처리한 지붕은 풍성한 이미지를 더한다. 진입로 끝 선에 위치한 주택은 해가 드는 정면으로 향을 잡고 대문에서 정면으로 가로지른 곳에 현관을 설치했다. 본채 앞으로 놓은 주차장과 창고 역시 황토벽돌로 마감한 것을 보면 주택 전체 이미지를 흩트리지 않으려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 본채와 주차장/창고 사이에 조그맣게 조성한 정원은 정원수 몇 그루와 잔디가 전부지만 전원의 풍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하다.주택을 보면 지붕 모양이 이채롭다. 지붕은 크게 4개인데 태양광 집열판을 단곳만 앞으로 경사진 모양이고 나머지는 모두 후면을 향해 경사졌다. 앞쪽 2개 지붕이 뒤로 향하고 있는데 이는 태양광 집열판으로 전달되는 태양광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박공지붕이나 뒤가 솟고 앞으로 경사진 지붕은 해가 낮게 뜨는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태양광을 가릴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설계자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대지면적 : 660.0㎡(200.0평)· 연면적 : 256.1㎡(77.6평)· 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지붕재 : 아스팔트 슁글· 외벽마감 : 황토 벽돌· 내벽마감 : 벽지, 대리석· 창호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태양광· 식수형태 : 상수도· 설계 : ㈜트윈 건축사사무소· 시공 : 지평건설 031-988-6294 화려한 인테리어와 개방감이 일품인 내부현관 정면으로 계단실이, 좌측에 거실이, 우측 전면에 방이 놓인 구조다. 주요 실을 채광과 단열, 조망을 고려해 전진 배치시키고 뒤로 주방/식당, 응접실, 다용도실, 욕실 등을 놓은 전형적인 전원주택 실 구성을 따랐다.화사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에 먼저 시선을 뺏기고 다음으로 거실보다 큰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에 눈이 간다. 거실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나김포 주택은 그렇지 않다. 건축주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응접실로 쓰는 공간이 원래 중정으로 계획된 곳이었으나 후에 용도를 변경하면서 주방/식당과 이어진 응접실이 생겨났다고 한다.또한 응접실과 계단실이 보여주는 개방감이 탁월하다. 계단실은 프라이버시와 소음을 고려해 대체로 숨기기 마련이나 이곳은 계단실을 과감히 오픈시켜 놓았다. 이와 맞물린 응접실 벽 역시 수납형 벽체로 설치해 개방감이 배가된 효과를 줌과 아울러 장식적인 효과도 얻었다.2층은 온전히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놓인 딸방과 안방이 전부다. 2층 규모가 50.9㎡(15.4평)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크기를 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장성한 자녀를 배려했기 때문이다.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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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집] 빼어난 외관에 웅장함 느껴지는 김포 256.1㎡(77.6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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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5월호 특집 1] 제로에너지주택 필수 조건 패시브와 액티브 기술
- 제로에너지주택 필수 조건 패시브와 액티브 기술 제로에너지주택은 연간 에너지 소비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에너지 합이 ‘0’이 되는 자립주택을 의미한다. 즉, 패시브 기술로 실내 에너지를 보존하고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외부 의존 없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 자립 주택을 만드는 게 제로에너지주택인 것이다. 제로에너지화에 든든한 초석이 될 패시브와 액티브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제로에너지로 가야 하는 의미를 되짚어보기로 한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한국전기안전공사, 『패시브하우스의 단열과 기밀』 오대석, 2020, 『패시브하우스로 바라본 미래건축의 세 가지 키워드』 국토교통부, 배성호, 2018 왜 제로에너지인가 패시브 기술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기존 기술을 개선하고 시공 방법과 과정을 체계화하면서 패시브화 된 것이다. 그 이면엔 쾌적한 삶이 있었다. 그렇다면, 제로에너지는 어떤 의미일까. 지난 한 세기동안 건축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을 단계별로 강화하면서 웃풍이 존재하는 신축 건물은 사라졌다. 큰 하자가 없는 이상 대부분의 신축 건물은 쾌적한 삶을 보장한다. 그런데도 제로에너지화 하려는 첫째 이유는 에너지 소비량을 낮추기 위해서다. 1979년 오일쇼크 당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경제적 타격이 상당히 컸다. 이후 건축물에 단열이라는 개념을 정립해 건물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했다. 두 번째 이유는 환경적 측면이다. 패시브가 쾌적한 삶을 위한 기술이라면 제로에너지는 건강한 지구를 위한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는 건축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그렇다면, 제로에너지를 이루기 위한 필수 기술인 패시브와 액티브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01_에너지 낭비 최소화 한 패시브하우스 패시브Passive란 수동적이라는 뜻이다.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데 목적을 둔 주택을 패시브하우스라고 한다. 패시브하우스는 탄생 초기부터 에너지 낭비에 초점 두고 개발한 게 아니다. 건물에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는 원인이 단열과 기밀에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를 방지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만든 패시브하우스가 탄생한 것이다. 즉, 패시브하우스란 단순하게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데 의미가 있다.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에너지 절약 개념이 아니다. 열을 차단하는 보온병과 같은 개념이다. 02_자연 에너지 활용하는 액티브하우스 액티브Active는 능동적이란 뜻으로 에너지를 자립 생산하는 개념이다. 패시브하우스에 대응하는 개념이며, 주택 거주에 필요한 전력 및 난방 에너지를 외부 연결 없이 자체 발전설비 등을 활용해 얻는다. 주로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액티브 솔라하우스로 불린다. 액티브하우스는 생산 에너지가 화석연료와 다르게 사용 후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아 친환경 건축물로서 더욱 의미가 크다. 에너지원은 태양뿐만 아니라 지열, 풍력, 바이오메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 최근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주택이나 아파트가 자주 눈에 띄는데, 이러한 주택이 액티브하우스다. 제로에너지 필수 기술 요소 제로에너지주택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조건들이 있다. 단순하게 단열만 강화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단열만 강조하는 현장이 적지 않다. 단열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기밀시공이 따라야 하고, 열교 차단과 고성능 창호, 외부차양, 열 회수 환기장치 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패시브 기술 6가지 기본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태양광, 지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자체 에너지를 생산했을 때야 비로소 제대로 된 제로에너지주택을 완성할 수 있다. 01_패시브 기술 고단열 단열은 기본적으로 지붕과 벽, 바닥을 구성하는 건물 외피를 빈틈없이 감싸야 한다. 단열은 두꺼울수록 좋지만, 일정 한계치를 넘으면 효율성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무조건 단열 두께를 두껍게 하는 것보다 혹한에도 열관류율 0.15W/㎡K를 유지하도록 단열 성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이 기준은 경제성을 떠나 실내 결로와 곰팡이 발생 하자를 막는 수치다. 지붕에 적용한 단열 고기밀 ‘바늘구멍에 황소바람 들어온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기밀시공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공기는 작은 틈새로 이동하면서 벽면에 온도 변화에 의한 결로를 일으킨다. 공기와 함께 이동한 습기가 벽채 내부 단열재에 쌓이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 실내온도 20℃, 상대습도 50%일 때 1㎜ 틈새로 하루에 빠져나가는 습기 양이 360g에 달한다. 따라서 건물 외측면에 투습·방수층, 내측면에 기밀·방습층을 형성해야 한다. 기밀시공을 잘 했는지 확인하려면 기밀 테스트(Blower Door Test)를 거치면 된다. 기밀 테스트는 모든 입구를 막고 실내 압력을 높여 공기가 새는 양을 측정한다. 공기 누출 양은 50pa 압력으로 테스트할 때 시간당 전체 건물 규모에서 0.6회보다 적어야 한다. 참고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 신청하면, 기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건식구조 주요 부위 기밀층 형성 사례 고성능 창호 창호는 주택 시공 자재 가운데 가장 고가지만, 단열은 취약하다. 그래서 일사 및 공기 차단 성능이 좋은 열관류율 0.80W㎡K, 빛 투과율은 50%인 고성능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유리는 아르곤 가스를 채운 2중 또는 3중유리나 적외선을 차단하고, 열손실을 막는 로이Low-E 코팅* 유리가 좋다. 창틀과 구조체 사이는 기밀을 위해 우레탄폼 및 팽창테이프를 필수로 사용해야 하며, 일사획득을 위해 가능하면 남측 위주로 창호를 설치하고 북측에는 최소화한다. *로이 코팅 단열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리면에 은(Ag)금속 층을 코팅해 열전달, 대류, 복사를 차단한 제품. 외부차양 겨울철 일사획득을 위해 남측에 창을 내지만, 한 여름엔 햇빛이 오히려 실내 온도를 높여 에너지 낭비를 가져온다. 이러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창 외측에 차양시설을 설치한다. 커튼과 다르게 차양을 외측에 설치하는 이유는 유리를 통과한 단파 에너지가 물체에 반사되면서 열에너지로 변하는데, 열에너지는 장파라 유리를 통해 다시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비용 때문에 외부차양을 모두 설치하기 어렵다면, 눈썹처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나라 기준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0일 오후 2시 남향 창에 대한 일사 시뮬레이션 일사 차단을 위한 차양은 외부에 설치해야 한다. 열교 없는 시공 열교는 선형열교와 점형열교가 있다. 선형열교는 발코니, 창틀 주변, 파라펫, 발코니 등을 구조체와 연결할 때 단열이 끊기는 부위에서 발생하고 점형열교는 단열재나 외장재를 고정하기 위해 일정 간격으로 설치하는 고정핀 등에서 발생한다. 보통 열교 차단재를 사용해 문제를 방지하지만, 시공비 때문에 생략하기도 한다. 단열재만 두껍게 시공하고 열교를 무시하면 열교 현상이 일어나는 부분에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주요 부위 열교 차단재 열 회수 환기장치 기밀이 뛰어난 패시브하우스는 실·내외 공기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실내 이산화탄소량이 증가해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 창문을 열어 환기하지 않고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까지 절감하는 기술이 열 회수 환기장치다. 열 회수 환기장치는 열 교환 소자를 통해 폐열을 회수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며, 헤파필터로 미세먼지까지 차단한다. 02_액티브 기술 액티브하우스는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을 이용해 주거 기능에 필요한 전기와 난방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 주요 기술은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과 풍력, 난방과 온수를 해결하는 태양열과 지열발전이 있다. 전기 생산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전력 생산에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태양광 발전이다. 태양광 발전은 보통 건물 지붕이나 마당에 설치하지만, 최근 외벽 마감재 형태로 설치해 발전 면적을 넓히는 방법도 이용한다. 태양광 발전은 에너지원이 무한하고 패널 수명이 길며 유지보수도 쉽다. 하지만, 설치 각도나 날씨 따라 발전 능력에 큰 차이를 보인다. 넓은 외벽에 패널을 부착하면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냉난방 해결 냉난방을 해결하는 방법은 태양열과 지열발전이 있다. 태양열은 태양의 열에너지로 집열판 내 물 온도를 올려 난방이나 온수로 사용하는 기술로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가장 오랜 된 재생에너지 기술이다. 하지만, 태양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날씨가 흐리거나 야간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지열발전은 지표면 아래 마그마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나 15℃ 내외를 유지해 냉·난방으로 활용하기 좋지만, 설치비용이 비싸다. 지열발전은 사계절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여름엔 냉방, 겨울엔 난방모드로 이용한다. 03_다양한 에너지 절감 요소 좌향坐向 패시브하우스 기본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난방과 자연 채광에 의한 조명 활용이다. 따라서 주택을 남향으로 배치하면, 겨울엔 일사량이 많고 여름에는 일사량이 적어 냉난방 부담을 덜 수 있다. 단순한 형태 에너지 효율은 평면과 장단면 형태에 큰 영향을 받는다. 면적이 같더라도 외피면적이 넓으면 단열층을 연결하는 데 불리하고 에너지 소비도 증가한다. 장단면은 1:1 비율이 에너지 소비면에서 가장 적지만, 공간과 일조, 일사 조건에 의해 정방형이 어려우면 동서로 긴 형태가 유리하다. 건물 장단면 비율과 에너지 절약 건물 평면 형태 변화에 따른 에너지 절약 옥상 녹화 평지붕 형태는 패시브하우스에 맞지 않다. 하지만, 지붕을 활용하기 위해 평지붕을 생각하고 있다면, 옥상을 녹지정원으로 만들어 단열을 확보하고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다. 2020년 신·재생에너지 신청 올해 코로나19에 따라 수요 위축에 의해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금을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해 부담을 낮췄다. 지원대상은 건축법 시행령 제3조 5의 [별표1]에서 규정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구분 신청 자격에 따라 ▶단독주택은 기존 또는 신축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예정자 ▶공동주택은 기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등) 또는 건축 중인 공동주택 소유권자 또는 입주자 대표(등)다. 주택지원사업 신청은 ‘그린홈’ 홈페이지(greenhome.kemco.or.kr)에서 회원가입 후 진행한다. 신청자는 참여기업을 결정하고 사전 계약 협의를 거친 후 관련 서류를 준비한다. 신청자와 계약을 체결한 참여기업은 표준설치계약서 및 관련 서류를 주택지원사업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화 또는 방문 신청은 불가능하며, 온라인으로만 주택지원사업 접수를 진행한다. ▶계약 체결 및 서류제출 기간은 4월 13일~9월 4일까지 ▶서류 검토는 제출 후 14일 이내 ▶자부담금 입금은 사업선정 후 7일 이내 ▶가상계좌 예치 만료일까지 자부담금을 예치해야 사업이 취소되지 않는다. 지원 금액은 에너지원별 보조금 지원 기준에 의해 산정한다. 3kW 태양광을 설치한다고 가정하면, 2019년 기준 보조금 지원 단가가 83.8만 원/kW이므로, 보조금은 251만 원(만 단위 미만 절사)이다. 예) 태양광 3kW : 83.8만 원/kW × 3kW = 251.4만 원 ≒ 251만 원 예) 태양열 20㎡, 7.5MJ/㎡·day 이하 : 43.1만 원/㎡ × 20㎡ = 862만 원 예) 지열 17.5kW : 63.7만 원/kW × 17.5kW = 1,114.75만 원 ≒ 1114만 원 예) 연료전지 1kW : 1,557.8만 원/kW × 1kW = 1,557.8만 원 ≒ 1557만 원 신재생에너지 이것이 궁금하다!. Q 참여기업이 아닌 태양광 시공기업이 설치해도 지원받을 수 있나? 주택지원사업 참여기업이 아닌 전문기업 또는 유사기업에 시공을 맡기면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반드시 당해 연도 참여기업이 맞는지 확인하고 신청해야 하며, 참여기업을 사칭하는 유사기업인지 주의해야 한다. 참여기업 확인 방법 그린홈 접속(greenhome.kemco.or.kr) => 참여 시공기업 소개 Q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언제까지 설치 완료해야 하나? 신재생에너지원별 사업 신청기간 내 신청해야 하며, 당해 연도 지원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종료된다. 또한, 승인된 사업은 에너지원별 설치 완료 기간 내에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에너지원별 설치 완료 기한 태양광 사업 승인일로부터 60일 이내 태양열, 연료전지, 소형풍력 사업 승인일로부터 90일 이내 지열, 태양광(BIPV) 사업 승인일로부터 120일 이내 Q 설비가 고장나면 A/S는 어떻게 받나? 시공한 참여기업에 요청해야 한다. 시공한 참여기업이 폐업한 경우 신재생에너지센터 고장접수 지원센터로 연락해 A/S를 신청하면 된다. 고장접수지원센터 1544-0940 ascenter.knrec.or.kr Q 설비는 어떤 제품을 사용하나? 주택지원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경우, 의무적으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걸 의무화하고 있다. 인증 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면 효율성 저하 및 오작동에 의한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기업이 인증 받지 않은 제품을 설치하면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참여제한 등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Q 오래된 건물이라 건축물대장이 없다. 토지대장, 과세대장 등을 제출해도 괜찮나? 반드시 건축물대장 또는 등기부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건축물 등기부등본 또는 건축물대장으로 불법 또는 무허가 건물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더불어 토지대장, 과세대장 등으로 건축물 허가 여부 등을 판단하기 어려워 필히 건축물대장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Q 6kW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나? 주택지원사업으로 태양광 3kW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나머지 3kW는 자부담금으로 설치해야 한다. 다만, 주택지원사업으로 태양광 설치 시, 공단 설치 확인 등 시공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어 전기 및 기계 설비를 구분해 설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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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5월호 특집 1] 제로에너지주택 필수 조건 패시브와 액티브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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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주택 필수 조건 패시브와 액티브 기술
- 제로에너지주택은 연간 에너지 소비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에너지 합이 ‘0’이 되는 자립주택을 의미한다. 즉, 패시브 기술로 실내 에너지를 보존하고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외부 의존 없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 자립 주택을 만드는 게 제로에너지주택인 것이다. 제로에너지화에 든든한 초석이 될 패시브와 액티브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제로에너지로 가야 하는 의미를 되짚어보기로 한다. 구성 :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한국 전기안전공사, 『 패시브하우스의 단열과 기밀』 오대석, 2020『패시브하우스로 바라본 미래건축의 세 가지 키워드』 국토교통부, 배성호, 2018 왜 제로에너지인가 패시브 기술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기존 기술을 개선하고 시공 방법과 과정을 체계화하면서 패시브화 된 것이다. 그 이면엔 쾌적한 삶이 있었다. 그렇다면, 제로에너지는 어떤 의미일까. 지난 한 세기 동안 건축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단계별로 강화하면서 웃풍이 존재하는 신축 건물은 사라졌다. 큰 하자가 없는 이상 대부분의 신축 건물은 쾌적한 삶을 보장한다. 그런데도 제로에너지화하려는 첫째 이유는 에너지 소비량을 낮추기 위해서다. 1979년 오일쇼크 당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경제적 타격이 상당히 컸다. 이후 건축물에 단열이라는 개념을 정립해 건물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했다. 두 번째 이유는 환경적 측면이다. 패시브가 쾌적한 삶을 위한 기술이라면 제로에너지는 건강한 지구를 위한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는 건축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그렇다면, 제로에너지를 이루기 위한 필수 기술인 패시브와 액티브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01_에너지 낭비 최소화 한 패시브하우스패시브 Passive란 수동적이라는 뜻이다.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데 목적을 둔 주택을 패시브하우스라고 한다. 패시브하우스는 탄생 초기부터 에너지 낭비에 초점 두고 개발한 게 아니다. 건물에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는 원인이 단열과 기밀에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를 방지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만든 패시브하우스가 탄생한 것이다. 즉, 패시브하우스란 단순하게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데 의미가 있다.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에너지 절약 개념이 아니다. 열을 차단하는 보온병과 같은 개념이다. 02_자연 에너지 활용하는 액티브하우스액티브 Active는 능동적이란 뜻으로 에너지를 자립 생산하는 개념이다. 패시브하우스에 대응하는 개념이며, 주택 거주에 필요한 전력 및 난방 에너지를 외부 연결 없이 자체 발전설비 등을 활용해 얻는다. 주로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액티브 솔라하우스로 불린다. 액티브하우스는 생산 에너지가 화석연료와 다르게 사용 후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아 친환경 건축물로서 더욱 의미가 크다. 에너지원은 태양뿐만 아니라 지열, 풍력, 바이오메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 최근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주택이나 아파트가 자주 눈에 띄는데, 이러한 주택이 액티브하우스다. 제로에너지 필수 기술 요소 제로에너지주택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조건들이 있다. 단순하게 단열만 강화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단열만 강조하는 현장이 적지 않다. 단열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기밀 시공이 따라야 하고, 열교 차단과 고성능 창호, 외부차양, 열 회수 환기장치 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패시브 기술 6가지 기본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태양광, 지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자체 에너지를 생산했을 때야 비로소 제대로 된 제로에너지주택을 완성할 수 있다. 01_패시브 기술고단열 단열은 기본적으로 지붕과 벽, 바닥을 구성하는 건물 외피를 빈틈없이 감싸야 한다. 단열은 두꺼울수록 좋지만, 일정 한계치를 넘으면 효율성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무조건 단열 두께를 두껍게 하는 것보다 혹한에도 열관류율 0.15W/㎡ K를 유지하도록 단열 성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이 기준은 경제성을 떠나 실내 결로와 곰팡이 발생 하자를 막는 수치다. 지붕에 적용한 단열 고기밀 ‘바늘구멍에 황소바람 들어온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기밀 시공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공기는 작은 틈새로 이동하면서 벽면에 온도 변화에 의한 결로를 일으킨다. 공기와 함께 이동한 습기가 벽채 내부 단열재에 쌓이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 실내 온도 20℃, 상대습도 50%일 때 1㎜ 틈새로 하루에 빠져나가는 습기 양이 360g에 달한다. 따라서 건물 외측면에 투습·방수층, 내 측면에 기밀·방습층을 형성해야 한다. 기밀 시공을 잘 했는지 확인하려면 기밀 테스트(Blower Door Test)를 거치면 된다. 기밀 테스트는 모든 입구를 막고 실내 압력을 높여 공기가 새는 양을 측정한다. 공기 누출 양은 50pa 압력으로 테스트할 때 시간당 전체 건물 규모에서 0.6회보다 적어야 한다. 참고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 신청하면, 기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고성능 창호 창호는 주택 시공 자재 가운데 가장 고가지만, 단열은 취약하다. 그래서 일사 및 공기 차단 성능이 좋은 열관류율 0.80W㎡ K, 빛 투과율은 50%인 고성능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유리는 아르곤 가스를 채운 2중 또는 3중 유리나 적외선을 차단하고, 열손실을 막는 로이 Low-E 코팅* 유리가 좋다. 창틀과 구조체 사이는 기밀을 위해 우레탄폼 및 팽창 테이프를 필수로 사용해야 하며, 일사 획득을 위해 가능하면 남측 위주로 창호를 설치하고 북측에는 최소화한다. *로이 코팅 단열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리면에 은(Ag) 금속 층을 코팅해 열전달, 대류, 복사를 차단한 제품. 건식구조 주요 부위 기밀층 형성 사례 외부차양 겨울철 일사 획득을 위해 남측에 창을 내지만, 한 여름엔 햇빛이 오히려 실내 온도를 높여 에너지 낭비를 가져온다. 이러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창 외측에 차양시설을 설치한다. 커튼과 다르게 차양을 외측에 설치하는 이유는 유리를 통과한 단파 에너지가 물체에 반사되면서 열에너지로 변하는데, 열에너지는 장파라 유리를 통해 다시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비용 때문에 외부차양을 모두 설치하기 어렵다면, 눈썹처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나라 기준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0일 오후 2시 남향 창에 대한 일사 시뮬레이션 일사 차단을 위한 차양은 외부에 설치해야 한다. 열교 없는 시공 열교는 선형열교와 점형열교가 있다. 선형열교는 발코니, 창틀 주변, 파라펫, 발코니 등을 구조체와 연결할 때 단열이 끊기는 부위에서 발생하고 점형열교는 단열재나 외장재를 고정하기 위해 일정 간격으로 설치하는 고정핀 등에서 발생한다. 보통 열교 차단재를 사용해 문제를 방지하지만, 시공비 때문에 생략하기도 한다. 단열재만 두껍게 시공하고 열교를 무시하면 열교 현상이 일어나는 부분에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주요 부위 열교 차단재 열 회수 환기장치 기밀이 뛰어난 패시브하우스는 실·내외 공기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실내 이산화탄소량이 증가해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 창문을 열어 환기하지 않고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까지 절감하는 기술이 열 회수 환기장치다. 열 회수 환기장치는 열 교환 소자를 통해 폐열을 회수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며, 헤파필터로 미세먼지까지 차단한다. 02_액티브 기술액티브하우스는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을 이용해 주거 기능에 필요한 전기와 난방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 주요 기술은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과 풍력, 난방과 온수를 해결하는 태양열과 지열발전이 있다. 전기 생산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전력 생산에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태양광 발전이다. 태양광 발전은 보통 건물 지붕이나 마당에 설치하지만, 최근 외벽 마감재 형태로 설치해 발전 면적을 넓히는 방법도 이용한다. 태양광 발전은 에너지원이 무한하고 패널 수명이 길며 유지 보수도 쉽다. 하지만, 설치 각도나 날씨 따라 발전 능력에 큰 차이를 보인다. 넓은 외벽에 패널을 부착하면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냉난방 해결 냉난방을 해결하는 방법은 태양열과 지열발전이 있다. 태양열은 태양의 열에너지로 집열판 내 물 온도를 올려 난방이나 온수로 사용하는 기술로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가장 오랜 된 재생에너지 기술이다. 하지만, 태양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날씨가 흐리거나 야간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지열발전은 지표면 아래 마그마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나 15℃ 내외를 유지해 냉·난방으로 활용하기 좋지만, 설치비용이 비싸다. 지열발전은 사계절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여름엔 냉방, 겨울엔 난방모드로 이용한다. 03_다양한 에너지 절감 요소좌향坐向 패시브하우스 기본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난방과 자연 채광에 의한 조명 활용이다. 따라서 주택을 남향으로 배치하면, 겨울엔 일사량이 많고 여름에는 일사량이 적어 냉난방 부담을 덜 수 있다. 단순한 형태 에너지 효율은 평면과 장단면 형태에 큰 영향을 받는다. 면적이 같더라도 외피 면적이 넓으면 단열층을 연결하는 데 불리하고 에너지 소비도 증가한다. 장단면은 1:1 비율이 에너지 소비 면에서 가장 적지만, 공간과 일조, 일사 조건에 의해 정방형이 어려우면 동서로 긴 형태가 유리하다. 옥상 녹화 평지붕 형태는 패시브하우스에 맞지 않다. 하지만, 지붕을 활용하기 위해 평지붕을 생각하고 있다면, 옥상을 녹지 정원으로 만들어 단열을 확보하고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다. 건물 평면 형태 변화에 따른 에너지 절약 2020년 신·재생에너지 신청 올해 코로나19에 따라 수요 위축에 의해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금을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해 부담을 낮췄다. 지원 대상은 건축법 시행령 제3조 5의 [별표 1]에서 규정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구분 신청 자격에 따라 ▶단독주택은 기존 또는 신축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예정자 ▶공동주택은 기존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등) 또는 건축 중인 공동주택 소유권자 또는 입주자 대표(등)다. 주택지원사업 신청은 ‘그린홈’ 홈페이지(greenhome.kemco.or.kr)에서 회원가입 후 진행한다. 신청자는 참여기업을 결정하고 사전 계약 협의를 거친 후 관련 서류를 준비한다. 신청자와 계약을 체결한 참여기업은 표준설치 계약서 및 관련 서류를 주택지원사업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화 또는 방문 신청은 불가능하며, 온라인으로만 주택지원사업 접수를 진행한다. ▶계약 체결 및 서류 제출 기간은 4월 13일~9월 4일까지 ▶서류 검토는 제출 후 14일 이내 ▶자부담금 입금은 사업 선정 후 7일 이내 ▶가상 계좌 예치 만료일까지 자부담금을 예치해야 사업이 취소되지 않는다. 지원 금액은 에너지원별 보조금 지원 기준에 의해 산정한다. 3kW 태양광을 설치한다고 가정하면, 2019년 기준 보조금 지원 단가가 83.8만 원/kW이므로, 보조금은 251만 원(만 단위 미만 절사)이다. 예) 태양광 3kW : 83.8만 원/kW × 3kW = 251.4만 원 ≒ 251만 원예) 태양열 20㎡, 7.5MJ/㎡· day 이하 : 43.1만 원/㎡ × 20㎡ = 862만 원예) 지열 17.5kW : 63.7만 원/kW × 17.5kW = 1,114.75만 원 ≒ 1114만 원예) 연료전지 1kW : 1,557.8만 원/kW × 1kW = 1,557.8만 원 ≒ 1557만 원 신재생에너지 이것이 궁금하다!Q 참여기업이 아닌 태양광 시공기업이 설치해도 지원받을 수 있나?주택지원사업 참여기업이 아닌 전문 기업 또는 유사기업에 시공을 맡기면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반드시 당해 연도 참여기업이 맞는지 확인하고 신청해야 하며, 참여기업을 사칭하는 유사기업인지 주의해야 한다. 참여기업 확인 방법 그린홈 접속(greenhome.kemco.or.kr) => 참여 시공기업 소개 Q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언제까지 설치 완료해야 하나?신재생에너지원별 사업 신청 기간 내 신청해야 하며, 당해 연도 지원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종료된다. 또한, 승인된 사업은 에너지원별 설치 완료 기간 내에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에너지원별 설치 완료 기한 태양광 사업 승인일로부터 60일 이내 태양열, 연료전지, 소형풍력 사업 승인일로부터 90일 이내 지열, 태양광(BIPV) 사업 승인일로부터 120일 이내 Q 설비가 고장 나면 A/S는 어떻게 받나?시공한 참여기업에 요청해야 한다. 시공한 참여기업이 폐업한 경우 신재생에너지센터 고장 접수 지원센터로 연락해 A/S를 신청하면 된다.고장 접수 지원센터 1544-0940 ascenter.knrec.or.kr Q 설비는 어떤 제품을 사용하나?주택지원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경우, 의무적으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걸 의무화하고 있다. 인증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면 효율성 저하 및 오작동에 의한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기업이 인증받지 않은 제품을 설치하면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참여 제한 등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Q 오래된 건물이라 건축물대장이 없다. 토지대장, 과세대장 등을 제출해도 괜찮나?반드시 건축물대장 또는 등기부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건축물 등기부등본 또는 건축물대장으로 불법 또는 무허가 건물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더불어 토지대장, 과세대장 등으로 건축물 허가 여부 등을 판단하기 어려워 필히 건축물대장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Q 6kW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나?주택지원사업으로 태양광 3kW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나머지 3kW는 자 부담금으로 설치해야 한다. 다만, 주택지원사업으로 태양광 설치 시, 공단 설치 확인 등 시공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어 전기 및 기계 설비를 구분해 설치하길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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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주택 필수 조건 패시브와 액티브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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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소형 주택의 이유 있는 인기
- 최근 주말용 농막 겸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이동식 소형 주택이 인기다. 때에 따라서 이동이나 증축, 교체, 철거도 용이하기 때문에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작지만 갖출 건 다 갖춘 똘똘한 이동식 소형 주택에 대한 모든 것을 샅샅이 찾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STUDY 01 이동식 소형 주택이란? 이동식 소형 주택은 이름처럼 작은 규모의 주택을 대지에 고정하지 않고 통째로 이동, 설치할 수 있는 집이다. 대부분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완성해 제작 방식이 간편하며 제작 기간이 짧다. 완성된 주택은 차량으로 이동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때문에 제작비용이 적고, 차량 진입로만 확보하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으며 기초공사 없이 집을 앉힐 수 있다. 이동식 소형 주택 외에 이동식주택, 농막, 이동식 모듈러주택, 조립식 주택, 컨테이너 주택 등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이동식주택 이동식 주택移動式住宅은 자동차를 이용해 옮길 수 있는 이동 주택.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시설과 장비가 갖춰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비교적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여행하기에도 편리한 주택을 말한다. 이동식 소형 주택 「건축법」상 ‘가설건축물’에 해당하며, 규모가 작고, 대지에 고정하지 않고 이동이 자유로운 주택이다. 농막 농사에 편리하도록 농장 가까이에 지은 간단한 집이다. 모듈러주택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온돌 따위와 같은 주택 자재의 대부분을 공장에서 제작해 지은 주택이다. 이동식 모듈러주택 모듈러주택의 공장 제작 시공 방식에 이동성이 합해진 주택이다. 조립식주택 공장에서 주택의 각 부분을 규격화하여 대량 생산한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여 지은 집이다. 컨테이너 주택 컨테이너로 만든 조립식 주택이다. 이동식 소형 주택 인기 이유 01 시공 기간은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시공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한 것. 공장이나 작업장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자재 낭비나 공사 과정에서 날씨와 같은 외부 환경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 인건비가 과다 발생될 염려가 없다. 완성된 주택은 원하는 장소로 옮겨 설치하면 끝. 이동식 소형 주택은 사이즈가 작은 만큼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인지, 공간은 어떻게 나눠 배치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주방은 ‘一’자형이 가장 기본적이나, 조리 공간을 좀 더 넓게 사용하고 싶을 때는 ‘ㄱ’자형으로 설치한다. 주방 공간 환기 시설도 꼭 확인한다. 02 어디든 이동 설치가 가능하다공장에서 모두 제작해 차량으로 이동해 설치하는 만큼, 차량 진입로만 확보하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단, 이동식 소형 주택을 옮기는 트레일러나 도로 상황에 따라 크기나 형태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다락이 있을 경우, 계단이나 사다리를 설치하는 데, 공간을 활용하기에는 사다리가 좋고, 손 스침으로 구성된 계단실이 사용하기에 더욱 안전하다. 03 전원생활 맛보기 체험용으로 부담 없다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예비 귀촌인에게 처음부터 전원주택 짓기는 부담스럽기 마련. 이럴 때 이동식 소형 주택을 이용하면 그만이다. 신축 대비 10분의 1 정도 비용만 들이고도 세컨드하우스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욕실 설치 시 환기 시설도 잊지 않고 체크해 두어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진입 도로 여건 확인은 필수!이동식 소형 주택을 설치하기 전, 해당 부지로 진입할 때 현장 상황을 체크하는 건 필수다. 설치 장소 주변을 위성사진과 로드 뷰로 미리 파악해놓을 필요가 있다. 구매 시 체크할 점 주거용은 물론 세컨드하우스나 주말농장용 농막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아야 하는 법. 이동식 소형 주택을 구매할 때 잊지 말고 꼭 체크해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01 실내 구성을 따져본다먼저, 사용할 사람의 인원수와 연령대에 따라 실내 구성을 따져본다. 1층을 거실로 넓게 사용하고 싶다면 다락을 만들어 침실로 이용해도 좋다. 다만, 사용자가 고령일 경우 계단 없이 1층을 넓게 쓰는 것이 더 낫다. 또한 다락을 만든다면 높이와 크기를 얼마만 한 것으로 할 것인지 체크한다. 다락은 보통 1.5평 정도 나오는데, 때에 따라 2.5평 정도까지 넓힐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크기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02 단열을 확인한다이동식 소형 주택은 단열이 취약하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나 최근에는 단열을 보강해 제작하는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단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꼭 체크해야 한다. 계약 시 단열재를 확인하고, 계약한 그대로 만들어줄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택은 만들어 놓으면 어떤 자재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집을 뜯어서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열관류율까지 체크해 본다. 03 주방가구와 욕실 크기를 체크한다주방가구는 대게 ‘一’ 자로 구성하지만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ㄱ’ 자로 만들어서 키우거나 위치를 변경해서 더 길게 만들 수도 있다. 화장실은 타일로 마감해야 위생적이다. 또한 욕실의 크기와 위생도기의 크기가 사용할 사람에게 적당한지 확인하도록 한다. 04 온수기의 용량을 확인한다농막과 같은 가설건축물은 전기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전기온수기도 필수로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적당한 용량의 전기온수기가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2인 사용 기준 30ℓ정도 크기면 적당하다. 혹시라도 업체에서 구성해놓은 것이 아닌 더 큰 온수기를 원한다면 50ℓ는 고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에 업체와 조율하는 것이 편하다. 10ℓ정도의 작은 용량은 사용이 불편할 수 있다. 05 난방 방식을 체크한다주로 전기 필름 난방이나 보일러 난방을 사용한다. 한옥이나 황토식 주택의 경우에는 장작을 이용해 난방하기도 한다. 또한 다락 층을 침실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난방을 필히 별도로 설치한다. tip 이동식 소형 주택 제작 과정농막처럼 잠시 휴식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닌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나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어떤 자재를 이용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쯤은 알아두자. 일반적인 이동식 소형 주택의 경우 기본 프레임이 되는 골조공사-바닥공사-단열 공사-벽체 공사-벽체 방수공사-벽체 마감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단, 건축구조나 업체에 따라 만들어지는 과정은 다를 수 있다. STUDY 02 농막이란? 농막의 기준 01 농지에 설치하는 가설건축물이다토지 지목이 논이나 밭으로 되어 있는 농지에 설치를 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따라서 농기구. 종자 등을 보관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목적이 아닌 주거를 목적으로는 설치할 수 없다. 2017년 7월부터는 농업진흥구역이나 그린벨트 지역, 주말체험 영농목적의 농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농막은 진입로가 없는 맹지에도 설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 임야에는 농막을 설치할 수 없지만, 임야의 경우에는 버섯 재배나 과수원과 같은 사업 활동을 할 경우에 사업을 위한 ‘관리사’를 설치할 수 있다. 관리사도 가설건축물에 포함되기 때문에 간단한 신고만으로 설치할 수 있다. 02 20㎡(6평) 이하만 농막이다농막의 기준은 20㎡ 즉 6평까지만 ‘신고사항’으로 허용이 되고 그 이상 건축물은 지자체 건축담당 부서에 ‘허가사항’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6평이 초과되면 이동식 소형 주택이라도 농막으로 신고가 불가능하고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주택으로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농막은 한 필지에 한 채만 설치할 수 있다. 03 전기, 수도, 가스 설치가 가능하다.2012년 11월 1일부터 농림식품부 농지업무편람 지침으로 전기, 수도, 가스 시설의 설치가 허용됨으로써 전기, 수도, 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시설이 가설건축물이 건축될 농지 가까이에 공급된 경우에 가능하다. 기존 전봇대와 너무 멀지 않은 땅이라면 한전에 신청해 전봇대를 세워 전기를 연결할 수 있다. 근처에 전봇대가 없을 경우에는 태양광 집열판을 이용해 자가발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주 가지 않는 농막이라면 고용량 발전기로 대체하기도 한다. 수도가 안 닿는 곳일 경우에는 대개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한다. 04 화장실 설치는 지역마다 다르다농막에서 화장실 사용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다. 전기, 수도, 가스 설치는 법적으로 허용되나, 정화조 설치는 지자체마다 달리 적용되는 상황. 최근에는 농막에 정화조 설치도 가능하게 하는 분위기지만 설치 전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 문의 후 진행하도록 한다. 양평처럼 상수원보호 구역이 있거나 남해처럼 바다에 인접해있는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별도 규정이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05 농막에도 높이 제한이 있다농막의 경우 바닥 면적이 20㎡(6평)으로 제한되어 있어 대부분 다락이 있는 이동식 소형 주택을 선호한다. 물론 농막용 이동식 소형 주택의 높이에 법적 제한은 없다. 하지만 건축법상 다락이라도 평균 1.5m를 넘으면 바닥 면적에 들어가기 때문에 평균 1.5m를 넘게 만들 수는 없다. 06 허가 없이 신고 후 설치 가능하다농사용 창고인 농막은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건축법에 따른 건축신고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전, 답, 과수원 등의 농지에만 설치가 가능하고 농지전용 허가(신고)나 개발행위 허가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만 하면 된다. 또한 농막은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도 않으며, 건축법상 도로에 접해있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신고를 위해 해당기관 방문 시, 주말에 하루 이틀 자고 갈 용도로 사용한다고 할 경우에는 신고가 거부될 수 있다. 따라서 잠시 휴식 용도로 사용해야 신고 후 승인이 가능하니 반드시 참고한다.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할 수 있는 세움터 농막 신고하는 법 농막은 신고사항인 만큼 절차도 간단하다.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지적도, 평면도 등 필수 서류를 준비해 해당 지역 민원실에 제출하거나 인터넷 세움터에서 신고하면 된다. 신고는 토지 주인이 직접 해야 한다. 토지 주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울 시 토지 승낙서와 위임장을 작성해 지참해야 한다. 신고하면 3~7일 정도 사이에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필증을 교부받게 된다. 필수 준비서류 01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해당 지자체에 비치되어 있으므로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한다. 02 지적도상 배치도인터넷으로 해당 주소 부분을 출력한 뒤 농지의 어느 위치에 놓을지 표시해 제출한다. 03 평면도농막 시공자나 설계사무소의 도면이나 표준 도면을 요청해 준비하거나 A4용지에 가로×세로 크기와 문 위치 등을 간단하게 그려 제출해도 된다. 단, 치수는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04 신분증토지 소유자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한다. 05 부동산 등기부등본인터넷 등기소(www.iros.go.kr)에서 발행해 준비하거나 관할 지자체에서 발급받아 사용한다. ※ 농막 신고 시 주의사항농지에 인접해 전기·수도가 없다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농막 신고 전에 지자체에 확인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정화조 설치 가능 여부도 확인해둔다. 농막 설치 절차 농막을 주문 제작하기에 앞서, 사전 작업들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알아두어야 예상하지 못한 시간과 비용에 누수가 발생되지 않는다. 지자체에 농막 신고를 가장 먼저 한 뒤 바닥 평탄 작업 & 정화조 묻기-전기·수도 설치-농막 설치-전기·수도·정화조 연결하기 순으로 처리한다. 01 평탄 작업 & 정화조 묻기농막을 들여오기 전 바닥 작업이 필요하다. 중장비를 이용해 바닥을 평평하게 하고 주택을 설치할 바닥을 높여서 다져놓는 작업이다. 중장비는 반일 또는 1일 단위로 비용을 계산한다. 즉 작업하는 날짜 횟수에 따라 비용이 올라가는 것. 필요한 작업을 한 번에 진행해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이때 정화조 묻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한다. 농막은 콘크리트로 작업할 수 없기 때문에 바닥 작업 후 잡석이나 자갈을 깔도록 한다. 복토 및 평탄화 작업 땅을 약간 돋워주고, 흙은 한 트럭 정도 붓고 평평하게 만든 다음 다지는 작업을 한다. 잡석(자갈) 평탄화 작업 흙 위에 자갈이나 잡석을 10㎝ 정도 싼 다음 평평하게 만든다. 이렇게 하면 전원주택의 분위기도 살리면서 집도 안정되게 자리 잡을 수 있다. 정화조 매립 마지막으로 농막용으로 사용할 정화조를 정해둔 자리에 매립한다. 02 전기·수도 설치하기농막 신고 후 주소가 나오면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필증을 가지고 한전에 전기를 신청하고, 수도 사업부에 수도 연결을 신청한다. 수도를 끌고 오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하수를 파야 하는데, 지역에 따라 부담스러운 금액이 나올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6평 농막용 이동식 소형 주택은 설치한 뒤 연결하기 때문에 농막을 설치할 장소까지 끌어오는 작업만 미리 해둔다. 03 농막 설치하기의뢰한 농막이 제작 완료되면, 장축 차량이나 트레일러를 통해 농막을 이동하고 크레인으로 내려서 수평을 잡아 설치한다. 04 전기·수도·정화조 연결하기농막을 설치하고 나서 당일에 전기 공사 업체와 설비 업자를 불러 전기와 수도, 하수도 배관을 농막과 연결하면 된다. Q & A 농막, 더 궁금하다면! Q 높이 1.5m 미만이면 괜찮을까요?A 도로의 터널이나 전선은 보통 4.5m 높이로 설치돼 있다. 따라서 높이 4.5m가 넘으면 터널이나 전선, 통신 케이블 등에 걸려서 이동이 어려울 수 있다. 게다가 이동식 소형 주택을 옮기는 차량은 대부분 5톤 장축 차량인데, 이 차량의 높이가 약 1.1m다. 따라서 주택을 이동식으로 만들려면 최대 높이는 3.4m 정도인 것. 그러므로 다락 높이에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다락이 높은 이동식 소형 주택들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그 방법은 첫째,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현장에서 짓는 현장 건축방식으로 만드는 것. 물론 이럴 경우 가격이 상승하지만, 다락을 최대한 높이면 웬만한 2층처럼 층고를 높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는 저상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방법이다. 저상 차량을 사용하면 이동할 때 그만큼 높이가 낮아지므로 다락과 지붕을 높여 시공할 수 있다. Q 6평 이하면 아무 곳에나 설치할 수 있나요?A 농막은 지목이 농지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다만, 지적상은 농지가 아니지만, 현황상 농지로 경작할 경우에는 지자체와 협의해 농지로 인정받으면 농막 설치가 가능하다. Q 모든 농막 반드시 신고해야 하나요?A 농막 설치를 위해서는 현행법상 농지법과 건축법에 의해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하고 설치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 없이 농막을 설치할 수 있지만, 대부분 설치 전 신고를 해야 주소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렇게 주소를 받아야 전기와 수도도 설치할 수 있다. 만약 신고 없이 무단으로 설치했다가 적발되면 강제철거를 당하게 되고,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Q 농지라도 설치가 불가한 곳도 있나요?A 이동식 주택인 농막은 말 그대로 이동을 해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도로가 확보되어야 한다. 도로 폭이 너무 좁거나 나무 또는 전신주 때문에 차량 진입이 어려울 경우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다. Q 농막 신고비는 얼마인가요?A 농막은 가설건축물이므로 면허세 등의 세금이나 복잡한 건축 허가가 필요 없다. 따라서 소액의 접수비와 신고 수수료만 든다. 관할 지자체(읍, 면, 동사무소)에서 서류 접수비는 7000원, 신고 필증이 나와 찾으러 가면 추가로 신고 수수료로 면허세 9000원이 든다. Q 농막은 영구적인가요?A 가설건축물 신고 기간을 3년으로 하고, 매 기간 종료 전에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 농지의 부지는 당초 지목을 변경할 수 없다. 시설의 용도가 폐지된 경우 1개월 이내 농막을 철거하고 원상 복구해야 한다.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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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소형 주택의 이유 있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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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3월호 특집 01] 이동식 소형주택의 이유 있는 인기
- PART 1 이동식 소형주택의 이유 있는 인기 최근 주말용 농막 겸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이동식 소형주택이 인기다. 때에 따라서 이동이나 증축, 교체, 철거도 용이하기 때문에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작지만 갖출 건 다 갖춘 똘똘한 이동식 소형주택에 대한 모든 것을 샅샅이 찾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STUDY 01 이동식 소형주택이란? 이동식 소형주택은 이름처럼 작은 규모의 주택을 대지에 고정하지 않고 통째로 이동, 설치할 수 있는 집이다. 대부분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완성해 제작방식이 간편하며 제작기간이 짧다. 완성된 주택은 차량으로 이동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때문에 제작비용이 적고, 차량 진입로만 확보하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으며 기초공사 없이 집을 앉힐 수 있다. 이동식 소형주택 외에 이동식주택, 농막, 이동식 모듈러주택, 조립식주택, 컨테이너주택 등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이동식주택 이동식 주택移動式住宅은 자동차를 이용해 옮길 수 있는 이동 주택.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시설과 장비가 갖춰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비교적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여행하기에도 편리한 주택을 말한다. 이동식 소형주택 「건축법」상 ‘가설건축물’에 해당하며, 규모가 작고, 대지에 고정하지 않고 이동이 자유로운 주택이다. 농막 농사에 편리하도록 농장 가까이에 지은 간단한 집이다. 모듈러주택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온돌 따위와 같은 주택 자재의 대부분을 공장에서 제작해 지은 주택이다. 이동식 모듈러주 택모듈러주택의 공장 제작 시공방식에 이동성이 합해진 주택이다. 조립식주택 공장에서 주택의 각 부분을 규격화하여 대량 생산한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여 지은 집이다. 컨테이너주택 컨테이너로 만든 조립식 주택이다. 이동식 소형주택 인기 이유 01 시공 기간은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시공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한 것. 공장이나 작업장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자재 낭비나 공사 과정에서 날씨와 같은 외부 환경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 인건비가 과다 발생될 염려가 없다. 완성된 주택은 원하는 장소로 옮겨 설치하면 끝. 02 어디든 이동 설치가 가능하다 공장에서 모두 제작해 차량으로 이동해 설치하는 만큼, 차량 진입로만 확보하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단, 이동식 소형주택을 옮기는 트레일러나 도로 상황에 따라 크기나 형태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 진입 도로 여건 확인은 필수! 이동식 소형주택을 설치하기 전, 해당 부지로 진입할 때 현장 상황을 체크하는 건 필수다. 설치 장소 주변을 위성사진과 로드뷰로 미리 파악해놓을 필요가 있다. 03 전원생활 맛보기 체험용으로 부담 없다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예비 귀촌인에게 처음부터 전원주택 짓기는 부담스럽기 마련. 이럴 때 이동식 소형주택을 이용하면 그만이다. 신축 대비 10분의 1정도 비용만 들이고도 세컨드하우스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식 소형주택은 사이즈가 작은 만큼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인지, 공간은 어떻게 나눠 배치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주방은 ‘一’자형이 가장 기본적이나, 조리 공간을 좀더 넓게 사용하고 싶을 때는 ‘ㄱ’자형으로 설치한다. 주방 공간 환기 시설도 꼭 확인한다. 다락이 있을 경우, 계단이나 사다리를 설치하는 데, 공간을 활용하기에는 사다리가 좋고, 손스침으로 구성된 계단실이 사용하기에 더욱 안전하다. 욕실 설치 시 환기 시설도 잊지 않고 체크해 두어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매 시 체크할 점 주거용은 물론 세컨드하우스나 주말농장용 농막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아야하는 법. 이동식 소형주택을 구매할 때 잊지 말고 꼭 체크해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01 실내 구성을 따져본다 먼저, 사용할 사람의 인원수와 연령대에 따라 실내 구성을 따져본다. 1층을 거실로 넓게 사용하고 싶다면 다락을 만들어 침실로 이용해도 좋다. 다만, 사용자가 고령일 경우 계단 없이 1층을 넓게 쓰는 것이 더 낫다. 또한 다락을 만든다면 높이와 크기를 얼마만한 것으로 할 것인지 체크한다. 다락은 보통 1.5평 정도 나오는데, 때에 따라 2.5평 정도까지 넓힐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크기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02 단열을 확인한다 이동식 소형주택은 단열이 취약하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나 최근에는 단열을 보강해 제작하는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단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꼭 체크해야 한다. 계약 시 단열재를 확인하고, 계약한 그대로 만들어줄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택은 만들어 놓으면 어떤 자재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집을 뜯어서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열관류율까지 체크해 본다. 03 주방가구와 욕실 크기를 체크한다 주방가구는 대게 ‘一’자로 구성하지만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ㄱ’자로 만들어서 키우거나 위치를 변경해서 더 길게 만들 수도 있다. 화장실은 타일로 마감해야 위생적이다. 또한 욕실의 크기와 위생도기의 크기가 사용할 사람에게 적당한지 확인하도록 한다. 04 온수기의 용량을 확인한다 농막과 같은 가설건축물은 전기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전기온수기도 필수로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적당한 용량의 전기온수기가 들어있는지 확인해야하는데, 2인 사용 기준 30ℓ정도 크기면 적당하다. 혹시라도 업체에서 구성해놓은 것이 아닌 더 큰 온수기를 원한다면 50ℓ는 고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에 업체와 조율하는 것이 편하다. 10ℓ정도의 작은 용량은 사용이 불편할 수 있다. 05 난방 방식을 체크한다 주로 전기 필름 난방이나 보일러 난방을 사용한다. 한옥이나 황토식 주택의 경우에는 장작을 이용해 난방하기도 한다. 또한 다락 층을 침실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난방을 필히 별도로 설치한다. tip 이동식 소형주택 제작 과정 농막처럼 잠시 휴식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닌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나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어떤 자재를 이용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쯤은 알아두자. 일반적인 이동식 소형주택의 경우 기본 프레임이 되는 골조공사-바닥공사-단열 공사-벽체 공사-벽체 방수공사-벽체 마감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단, 건축구조나 업체에 따라 만들어지는 과정은 다를 수 있다. STUDY 02 농막이란? 농막의 기준 01 농지에 설치하는 가설건축물이다 토지 지목이 논이나 밭으로 되어 있는 농지에 설치를 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따라서 농기구. 종자 등을 보관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목적이 아닌 주거를 목적으로는 설치할 수 없다. 2017년 7월부터는 농업진흥구역이나 그린벨트 지역, 주말체험 영농목적의 농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농막은 진입로가 없는 맹지에도 설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 임야에는 농막을 설치할 수 없지만, 임야의 경우에는 버섯 재배나 과수원과 같은 사업 활동을 할 경우에 사업을 위한 ‘관리사’를 설치할 수 있다. 관리사도 가설건축물에 포함되기 때문에 간단한 신고만으로 설치할 수 있다. 02 20㎡(6평) 이하만 농막이다 농막의 기준은 20㎡ 즉 6평까지만 ‘신고사항’으로 허용이 되고 그 이상 건축물은 지자체 건축담당부서에 ‘허가사항’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6평이 초과되면 이동식 소형주택이라도 농막으로 신고가 불가능하고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공사를 진행해야하는 주택으로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농막은 한 필지에 한 채만 설치할 수 있다. 03 전기, 수도, 가스 설치가 가능하다. 2012년 11월 1일부터 농림식품부 농지업무편람 지침으로 전기, 수도, 가스 시설의 설치가 허용됨으로서 전기, 수도, 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시설이 가설건축물이 건축될 농지 가까이에 공급된 경우에 가능하다. 기존 전봇대와 너무 멀지 않은 땅이라면 한전에 신청해 전봇대를 세워 전기를 연결할 수 있다. 근처에 전봇대가 없을 경우에는 태양광 집열판을 이용해 자가발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주 가지 않는 농막이라면 고용량 발전기로 대체하기도 한다. 수도가 안 닿는 곳일 경우에는 대개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한다. 04 화장실 설치는 지역 마다 다르다 농막에서 화장실 사용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다. 전기, 수도, 가스 설치는 법적으로 허용되나, 정화조 설치는 지자체마다 달리 적용되는 상황. 최근에는 농막에 정화조 설치도 가능하게 하는 분위기지만 설치 전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 문의 후 진행하도록 한다. 양평처럼 상수원보호 구역이 있거나 남해처럼 바다에 인접해있는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별도 규정이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05 농막에도 높이 제한이 있다 농막의 경우 바닥 면적이 20㎡(6평)으로 제한되어 있어 대부분 다락이 있는 이동식 소형주택을 선호한다. 물론 농막용 이동식 소형주택의 높이에 법적 제한은 없다. 하지만 건축법상 다락이라도 평균 1.5m를 넘으면 바닥 면적에 들어가기 때문에 평균 1.5m를 넘게 만들 수는 없다. 06 허가 없이 신고 후 설치 가능하다 농사용 창고인 농막은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건축법에 따른 건축신고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전, 답, 과수원 등의 농지에만 설치가 가능하고 농지전용 허가(신고)나 개발행위 허가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만 하면 된다. 또한 농막은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도 않으며, 건축법상 도로에 접해있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신고를 위해 해당기관 방문 시, 주말에 하루 이틀 자고 갈 용도로 사용한다고 할 경우에는 신고가 거부될 수 있다. 따라서 잠시 휴식 용도로 사용해야 신고 후 승인이 가능하니 반드시 참고한다. 농막 신고하는 법 농막은 신고사항인 만큼 절차도 간단하다. 가설건축물 축조신고서, 지적도, 평면도 등 필수 서류를 준비해 해당지역 민원실에 제출하거나 인터넷 세움터에서 신고하면 된다. 신고는 토지 주인이 직접 해야한다. 토지 주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울 시 토지승낙서와 위임장을 작성해 지참해야한다. 신고하면 3~7일 정도 사이에 가설건축물 축조신고필증을 교부받게 된다. 가설건축물 축조신고할 수 있는 세움터 필수 준비서류 01 가설건축물 축조신고서 해당 지자체에 비치되어 있으므로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사용한다. 02 지적도상 배치도 인터넷으로 해당 주소 부분을 출력한 뒤 농지의 어느 위치에 놓을지 표시해 제출한다. 03 평면도 농막 시공자나 설계사무소의 도면이나 표준 도면을 요청해 준비하거나 A4용지에 가로×세로 크기와 문 위치 등을 간단하게 그려 제출해도 된다. 단, 치수는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04 신분증 토지 소유자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한다. 05 부동산 등기부등본 인터넷 등기소(www.iros.go.kr)에서 발행해 준비하거나 관할 지자체에서 발급받아 사용한다. ※ 농막 신고 시 주의사항 농지에 인접해 전기·수도가 없다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농막 신고 전에 지자체에 확인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정화조 설치 가능 여부도 확인해둔다. 농막 설치 절차 농막을 주문 제작하기에 앞서, 사전 작업들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알아두어야 예상하지 못한 시간과 비용에 누수가 발생되지 않는다. 지자체에 농막 신고를 가장 먼저 한 뒤 바닥 평탄 작업 & 정화조 묻기-전기·수도 설치-농막 설치-전기·수도·정화조 연결하기 순으로 처리한다. 01 평탄 작업 & 정화조 묻기 농막을 들여오기 전 바닥 작업이 필요하다. 중장비를 이용해 바닥을 평평하게 하고 주택을 설치할 바닥을 높여서 다져놓는 작업이다. 중장비는 반일 또는 1일 단위로 비용을 계산한다. 즉 작업하는 날짜 횟수에 따라 비용이 올라가는 것. 필요한 작업을 한 번에 진행해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이때 정화조 묻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한다. 농막은 콘크리트로 작업할 수 없기 때문에 바닥 작업 후 잡석이나 자갈을 깔도록 한다. 복토 및 평탄화 작업_ 땅을 약간 돋워주고, 흙은 한 트럭 정도 붓고 평평하게 만든 다음 다지는 작업을 한다. 잡석(자갈) 평탄화 작업_ 흙 위에 자갈이나 잡석을 10㎝ 정도 싼 다음 평평하게 만든다. 이렇게 하면 전원주택의 분위기도 살리면서 집도 안정되게 자리 잡을 수 있다. 정화조 매립_ 마지막으로 농막용으로 사용할 정화조를 정해둔 자리에 매립한다. 02 전기·수도 설치하기 농막 신고 후 주소가 나오면 가설건축물 축조신고필증을 가지고 한전에 전기를 신청하고, 수도 사업부에 수도 연결을 신청한다. 수도를 끌고 오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하수를 파야하는데, 지역에 따라 부담스러운 금액이 나올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6평 농막용 이동식 소형주택은 설치한 뒤 연결하기 때문에 농막을 설치할 장소까지 끌어오는 작업만 미리 해둔다. 03 농막 설치하기 의뢰한 농막이 제작 완료되면, 장축 차량이나 트레일러를 통해 농막을 이동하고 크레인으로 내려서 수평을 잡아 설치한다. 04 전기·수도·정화조 연결하기 농막을 설치하고 나서 당일에 전기 공사 업체와 설비 업자를 불러 전기와 수도, 하수도 배관을 농막과 연결하면 된다. Q & A 농막, 더 궁금하다면! Q 높이 1.5m 미만이면 괜찮을까요? A 도로의 터널이나 전선은 보통 4.5m 높이로 설치돼 있다. 따라서 높이 4.5m가 넘으면 터널이나 전선, 통신 케이블 등에 걸려서 이동이 어려울 수 있다. 게다가 이동식 소형주택을 옮기는 차량은 대부분 5톤 장축 차량인데, 이 차량의 높이가 약 1.1m다. 따라서 주택을 이동식으로 만들려면 최대 높이는 3.4m 정도인 것. 그러므로 다락 높이에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다락이 높은 이동식 소형주택들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그 방법은 첫째,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현장에서 짓는 현장 건축방식으로 만드는 것. 물론 이럴 경우 가격이 상승하지만, 다락을 최대한 높이면 웬만한 2층처럼 층고를 높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는 저상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방법이다. 저상 차량을 사용하면 이동할 때 그만큼 높이가 낮아지므로 다락과 지붕을 높여 시공할 수 있다. Q 6평 이하면 아무 곳에나 설치할 수 있나요? A 농막은 지목이 농지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다만, 지적상은 농지가 아니지만, 현황상 농지로 경작할 경우에는 지자체와 협의해 농지로 인정받으면 농막 설치가 가능하다. Q 모든 농막 반드시 신고해야 하나요? A 농막 설치를 위해서는 현행법상 농지법과 건축법에 의해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하고 설치해야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 없이 농막을 설치할 수 있지만, 대부분 설치 전 신고를 해야 주소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렇게 주소를 받아야 전기와 수도도 설치할 수 있다. 만약 신고 없이 무단으로 설치했다가 적발되면 강제철거를 당하게 되고,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Q 농지라도 설치가 불가한 곳도 있나요? A 이동식 주택인 농막은 말 그대로 이동을 해서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도로가 확보되어야 한다. 도로 폭이 너무 좁거나 나무 또는 전신주 때문에 차량 진입이 어려울 경우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다. Q 농막 신고비는 얼마인가요? A 농막은 가설건축물이므로 면허세 등의 세금이나 복잡한 건축허가가 필요 없다. 따라서 소액의 접수비와 신고 수수료만 든다. 관할 지자체(읍, 면, 동사무소)에서 서류 접수비는 7000원, 신고필증이 나와 찾으러 가면 추가로 신고 수수료로 면허세 9000원이 든다. Q 농막은 영구적인가요? A 가설건축물 신고기간을 3년으로 하고, 매 기간 종료 전에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 농지의 부지는 당초 지목을 변경할 수 없다. 시설의 용도가 폐지된 경우 1개월 이내 농막을 철거하고 원상 복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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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3월호 특집 01] 이동식 소형주택의 이유 있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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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집짓기 시작과 끝 12 ▶ 입주하고 이것만 관리해도 100년은 거뜬하다
- 입주하고 이것만 관리해도 100년은 거뜬하다단독주택은 관리실이 따로 있는 아파트와는 다르게 거주자가 직접 관리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생전 처음 해보는 건물 관리가 낯선 이들에겐 걱정일 수 있다.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다. 집은 관리하는 만큼 깨끗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백 년의 세월을 이겨낸 고택 역시 그만한 수고와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 곁에 남아있는 것이다. 기왕 나만의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다면 재미난 취미거리로 만들어보자. 애정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한 세기도 거뜬히 넘길 수 있다. 아버지와 아들의 생이 고스란히 담겨 한 집안의 역사 현장이 될 수도 있는 주택 관리.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글 윤세상 (주)하우징팩토리 대표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사진 1〕 데크를 진한색으로 칠하면 더 오래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오일 스테인으로 데크 수명 연장 〔사진 1〕목재를 주로 사용하는 데크는 자외선과 비를 맞으며 색이 변하고 변형이 발생한다. 이를 막아주는 게 오일 스테인이다. 단독주택에 사는 건축주라면 대부분 매년 데크에 오일 스테인을 칠해야하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데크에 사용하는 방부목은 아무리 오일 스테인을 자주 발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데크의 변형이 적은 제품을 찾는다면 방킬라이 데크재를 추천한다. 천연 방부목인 방킬라이는 비중이 높아 무겁지만, 단단하고 함수율이 낮아 원형을 오래 유지한다. 비중이 높다는 것은 세포벽이 두껍다는 것을 말한다. 세포벽이 두꺼워 수분 제거에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수분의 침투가 어려워 변형이 작다. 방킬라이 데크재가 천연 방부목이라지만, 오일 스테인을 칠해주면 더욱 좋다. 1년에 한 번 오일 스테인을 칠해야 하는 방부목보다 천연 방부목의 주기는 길어도 된다. 이 때문에 천연 방부목을 선택하는 건축주가 있다. 하지만 천연 방부목이라 해도 필자의 의견은 오일 스테인 작업을 1년 주기로 할 것을 권한다. 그만큼 오랫동안 깔끔한 외형을 유지해서다. 오일 스테인 작업은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깜빡 잊고 지날 수 있다. 우기와 추운 겨울에는 오일스테인 작업을 할 수 없으니, 날씨 좋은 화창한 가을에 오일스테인 작업하는 날을 정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 2〕 창턱에 물이 고이면 줄눈과 벌어진 실리콘 사이로 물이 스며든다. 실리콘 하나로 쾌적한 욕실 가꾸기 〔사진 2〕욕실 방수는 물이 흐르거나 튈 수 있는 바닥과 바닥에서 약 1m 높이의 벽까지만 한다. 그 위에 대부분 타일로 마감한다. 타일 시공은 타일과 타일 사이 간격을 띄워 줄눈을 만들고 간격이 없는 코너는 실리콘을 사용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실리콘은 딱딱하게 굳고 약한 힘에도 쉽게 떨어져 나간다. 이 틈새로 물이 스며들 수 있지만, 방수 작업을 철저하게 했다면 누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방수가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 많은 양의 물이 타일 틈새로 흘러들어 생각지도 않은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방수재는 아니지만, 줄눈과 실리콘은 1차로 물을 흘려 보내 직접 내부로 물이 침투되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또, 욕실 창 높이까지는 방수하지 않으므로 물청소 후 창틀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좋고, 창틀 주변에 줄눈과 실리콘이 떨어져 있다면 바로바로 보수하는 게 좋다. 보수하는 방법은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줄눈용 시멘트나 실리콘을 사용해 살짝 메꿔주면 된다. 실리콘 코킹 작업이 어렵다면 튜브형의 줄눈용 실리콘으로 살짝 덮어도 좋다. 〔사진 3〕오수맨홀에 호스를 넣어놓고 강한 물을 틀어주면 된다. 〔사진 3-1〕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신형맨홀로 청소가 더욱 쉬워졌다. 집 안의 악취. 오수맨홀이 원인일 수 있다 〔사진 3, 3-1〕외부 오수맨홀은 매일 집에서 씻는 물과 화장실에서 사용한 물이 지나가는 통로다. 오수맨홀은 청소를 자주 할 필요 없다. 가끔 음식물이나 휴지 등으로 배관이 막혀 물 흐름이 좋지 않아 집 안으로 냄새가 역류할 때만 청소하면 된다. 청소 방법은 오수맨홀 덮개를 열고 배관이 있는 안쪽에 강한 물을 10분 정도 흘려보내면 된다. 〔사진 4〕파란 부분을 돌리면 쉽게 분리되면서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I형 트랩으로 개수대 청소 간편하게 〔사진 4〕세면대 배수관에는 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트랩을 설치한다. 기존 U자나 S형의 트랩은 분리와 청소가 어려웠지만,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I형 트랩은 파란 부분을 살짝 돌리면 쉽게 빠져 청소하기 쉬워졌다. 트랩은 이물질이 자주 쌓이는 곳이라 냄새가 나거나 물이 막힐 수 있어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한 부분이다. 〔사진 5〕벽난로를 설치하기 위해 지붕에 뚫은 구멍의 주변 틈새는 대부분 실리콘으로 마감한다. 지붕 설치물은 틈날 때마다 ‘틈’을 확인해야 한다 〔사진 5〕지붕에 태양광이나 벽난로 연통을 설치했다면, 여름이 오기 전에 한 번씩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지붕에 태양광 집열판이나 연통을 설치할 때 빗물이 새어들지 않게 여러 단계를 거쳐 시공하지만, 결국엔 연결 부속과 지붕 틈새를 메우는 실리콘이 방수역할을 한다. 그래서 장마오기 전에 한 번 정도는 코킹에 틈이 생기지 않았는지,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코킹에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바로 보수해야 한다. 코킹 작업이 어렵다면, 실리콘을 쏘고 손이나 납작한 물품으로 문지르면 된다. 〔사진 6〕리얼징크(컬러강판)는 코팅한 표면이 손상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리얼징크에 난 상처는 바로바로 보수 〔사진 6〕지붕과 외벽 마감재로 사용하는 징크는 모던 스타일의 주택이 유행하면서 사용량이 부쩍 늘었다. 그런데 진짜 징크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리얼징크라는 아연도 강판에 코팅한 컬러강판을 사용한다. 리얼징크(컬러강판)의 단점은 코팅 면이 벗겨져 강판이 노출되면 녹이 스는 것이다. 벗겨진 부분이 있다면 녹이 번지지 않게 페인트를 칠해줘야 한다. 리얼징크을 시공할 땐 표면에 벗겨진 부분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리얼징크는 징크에 비해 수명이 절반 이하이고 벗겨지면 수명은 더욱 짧아지므로 수시로 잘 살펴야 한다. 〔사진 7〕창턱을 만들 때 경사지게 하면 먼지가 덜 쌓여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외벽의 빗물 자국 청소로 예방 〔사진 7〕오염 방지 기능의 외벽 마감재를 사용한 게 아니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외부 표면이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외벽이 더러워지는 것 가운데 가장 흔한 건 창 아래에 생기는 빗물 자국이다. 창턱에 쌓여있던 먼지가 빗물과 함께 흘러내려서 생기는 것이다. 청소할 때 창턱을 닦아주면 빗물 자국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연통에 매달린 고드름 커지기 전에 제거지하나 1층에 설치한 보일러 연통은 대부분 1층 외부로 빼낸다. 연통은 보통 벽에 구멍을 내고 지지대 없이 밖으로 빼낸다. 이때 외부로 나간 연통 부분이 길면, 겨울에 고드름이 생길 수 있다. 고드름이 생기면 고드름 무게에 의해 연통을 연결한 부분이나 개구부 주변에 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틈으로 연소가스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한겨울 밖에 오가면서 보일러 연통을 살펴보고 고드름이 생기면 커지기 전에 제거해주자. 〔사진 8〕발코니에는 주기적으로 침투성 방수액을 발라도 좋다.〔사진 8-1〕유가는 안에 있는 유가 트랩을 꺼내 청소를 해줘야 한다. 발코니 배수구 유가 주위는 늘 깨끗하게 〔사진 8, 8-1〕발코니 배수구에는 오물이 배관에 들어가지 못하게 유가를 설치한다. 이곳에 낙엽이 쌓여있으면, 폭우 때 물의 흐름을 막아 배수보다 담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그러면 발코니 창을 넘어 집 안으로 빗물이 넘치게 된다. 그래서 발코니 유가는 늘 청소해둬야 한다. 겨울에는 발코니에 눈이 많이 쌓이지 않게 치워야 한다. 쌓인 눈이 녹으면서 얼어버린 유가로 배수되지 않은 물이 창턱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사진 9〕발수제는 전체적으로 빠진 곳 없이 충분하게 발라주면 좋다 벽돌 마감재는 주기적으로 발수제 코팅 필요 〔사진 9〕외부 마감재는 보호와 장식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재료와 형태를 보인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과 외관이 수려해도 그에 맞는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튼튼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벽돌로 마감한 주택도 벽돌과 줄눈으로 물이 스며들어 2년에 한 번 정도 발수제를 발라줘야 한다. 기초의 단 차를 다르게 했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같으면 벽돌로 침투된 물이 1층 바닥을 통해 집 안으로 흘러들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10〕진한 색상의 세라믹 사이딩은 오염이 돼도 눈에 띄지 않아 관리하기에 좋다. 쌓인 먼지만 제거해도 깨끗한 세라믹 사이딩 〔사진 10〕세라믹 사이딩은 20년 정도는 변색이 되지 않고 때가 잘 묻지 않는 고급 마감재라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굴곡진 면에 먼지가 쌓이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비가 오면 자동으로 씻겨내려 가지만,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쌓인 먼지가 굳어 비가와도 잘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 벽에 먼지가 많이 쌓인 날에는 물을 뿌려 먼지를 흘려보내는 게 좋다.시멘트 사이딩 칠은 5년에 한 번칠을 한 시멘트 사이딩은 자외선에 의해 표면이 변색된다. 변색이 되면 외관상 보기에 안 좋을 뿐더러 외장재로써의 기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적어도 5년에 한 번 정도 칠을 다시 해주면 늘 새집 같아 보기에 좋고, 마감재를 보호해 수명도 길어진다. 칠 작업은 건물 전체를 하므로 스카이 차량을 이용하기도 한다. 스카이 차량 하루 임대료가 20만 원 정도 하니, 하루에 끝내도록 모든 장비와 칠 준비를 마치고 스카이 차량을 이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소홀하면 어느새 진해지는 빗물 자국최근 외장 마감재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단열 스타코는 가격대비 단열성능이 뛰어나고 시공이 쉬우며 수명이 길다. 또 밝고 단순하면서 깔끔한 느낌은 누구나 부담 없어 하기에 외장 마감재로써 인기가 높다. 그러나 밝고 거친 표면은 쉽게 오염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빗물 자국은 깨끗한 표면에 거무튀튀한 얼룩을 남기기 때문에 집이 낡아 보이게 한다. 빗물 자국을 방지하기 위해선 빗물이 벽을 타고 흐르지 않게 빗물받이를 설치하거나, 창턱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일부 오염이 된 부분은 같은 색으로 탑 코팅을 해주면 깨끗해진다. (주)하우징팩토리 윤세상 대표의 ‘집짓기의 시작과 끝’을 이번 호로 마칩니다. 지난 1년간 연재해준 윤세상 대표에게 본지 애독자를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동안 본 지면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뜻과 함께 더욱 좋은 정보를 준비할 것을 약속합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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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집짓기 시작과 끝 12 ▶ 입주하고 이것만 관리해도 100년은 거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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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의 시작과 끝 12(마지막 회)
- 입주하고 이것만 관리해도 100년은 거뜬하다 | 연재 순서 | 01. 택지지구에서 집을 앉히기 좋은 위치는 어딜까? 02. 임야나 농지에 집을 지을 때 살펴봐야 할 것은? 03.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고 싶은데 걸림돌은 뭐지? 04. 우리가족에게 적합한 공간의 크기는? 05. 디자인과 자재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그럼 ‘평’단가의 의미는? 06. ‘평당 얼마’의 기준이 되는 본체공사, 그 범위와 실체는? 07. 좋은 설계사와 시공사 찾는 방법은? 08. 기능적인 주택을 바란다. “뭘 추가해야 되지?” 09. 부대 토목공사 비용, 얼마나 들까? 10. 조경공사는 어느 정도 해야 할까? 11. 집짓기 시작했다. 건축주가 할 일은? 12. 입주하고 이것만 관리해도 100년은 거뜬하다. 단독주택은 관리실이 따로 있는 아파트와는 다르게 거주자가 직접 관리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생전 처음 해보는 건물 관리가 낯선 이들에겐 걱정일 수 있다.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다. 집은 관리하는 만큼 깨끗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백 년의 세월을 이겨낸 고택 역시 그만한 수고와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 곁에 남아있는 것이다. 기왕 나만의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다면 재미난 취미거리로 만들어보자. 애정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한 세기도 거뜬히 넘길 수 있다. 아버지와 아들의 생이 고스란히 담겨 한 집안의 역사 현장이 될 수도 있는 주택 관리.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글과 사진 윤세상 (주)하우징팩토리 대표 오일 스테인으로 데크 수명 연장 데크를 진한색으로 칠하면 더 오래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목재를 주로 사용하는 데크는 자외선과 비를 맞으며 색이 변하고 변형이 발생한다. 이를 막아주는 게 오일 스테인이다. 단독주택에 사는 건축주라면 대부분 매년 데크에 오일 스테인을 칠해야하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데크에 사용하는 방부목은 아무리 오일 스테인을 자주 발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데크의 변형이 적은 제품을 찾는다면 방킬라이 데크재를 추천한다. 천연 방부목인 방킬라이는 비중이 높아 무겁지만, 단단하고 함수율이 낮아 원형을 오래 유지한다. 비중이 높다는 것은 세포벽이 두껍다는 것을 말한다. 세포벽이 두꺼워 수분 제거에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수분의 침투가 어려워 변형이 작다. 방킬라이 데크재가 천연 방부목이라지만, 오일 스테인을 칠해주면 더욱 좋다. 1년에 한 번 오일 스테인을 칠해야 하는 방부목보다 천연 방부목의 주기는 길어도 된다. 이 때문에 천연 방부목을 선택하는 건축주가 있다. 하지만 천연 방부목이라 해도 필자의 의견은 오일 스테인 작업을 1년 주기로 할 것을 권한다. 그만큼 오랫동안 깔끔한 외형을 유지해서다. 오일 스테인 작업은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깜빡 잊고 지날 수 있다. 우기와 추운 겨울에는 오일스테인 작업을 할 수 없으니, 날씨 좋은 화창한 가을에 오일스테인 작업하는 날을 정해보는 건 어떨까! 실리콘 하나로 쾌적한 욕실 가꾸기 창턱에 물이 고이면 줄눈과 벌어진 실리콘 사이로 물이 스며든다. 욕실 방수는 물이 흐르거나 튈 수 있는 바닥과 바닥에서 약 1m 높이의 벽까지만 한다. 그 위에 대부분 타일로 마감한다. 타일 시공은 타일과 타일 사이 간격을 띄워 줄눈을 만들고 간격이 없는 코너는 실리콘을 사용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실리콘은 딱딱하게 굳고 약한 힘에도 쉽게 떨어져 나간다. 이 틈새로 물이 스며들 수 있지만, 방수 작업을 철저하게 했다면 누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방수가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 많은 양의 물이 타일 틈새로 흘러들어 생각지도 않은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방수재는 아니지만, 줄눈과 실리콘은 1차로 물을 흘려 보내 직접 내부로 물이 침투되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또, 욕실 창 높이까지는 방수하지 않으므로 물청소 후 창틀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좋고, 창틀 주변에 줄눈과 실리콘이 떨어져 있다면 바로바로 보수하는 게 좋다. 보수하는 방법은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줄눈용 시멘트나 실리콘을 사용해 살짝 메꿔주면 된다. 실리콘 코킹 작업이 어렵다면 튜브형의 줄눈용 실리콘으로 살짝 덮어도 좋다. 집 안의 악취. 오수맨홀이 원인일 수 있다 오수맨홀에 호스를 넣어놓고 강한 물을 틀어주면 된다.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신형맨홀로 청소가 더욱 쉬워졌다. 외부 오수맨홀은 매일 집에서 씻는 물과 화장실에서 사용한 물이 지나가는 통로다. 오수맨홀은 청소를 자주 할 필요 없다. 가끔 음식물이나 휴지 등으로 배관이 막혀 물 흐름이 좋지 않아 집 안으로 냄새가 역류할 때만 청소하면 된다. 청소 방법은 오수맨홀 덮개를 열고 배관이 있는 안쪽에 강한 물을 10분 정도 흘려보내면 된다. I형 트랩으로 개수대 청소 간편하게 파란 부분을 돌리면 쉽게 분리되면서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세면대 배수관에는 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트랩을 설치한다. 기존 U자나 S형의 트랩은 분리와 청소가 어려웠지만,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I형 트랩은 파란 부분을 살짝 돌리면 쉽게 빠져 청소하기 쉬워졌다. 트랩은 이물질이 자주 쌓이는 곳이라 냄새가 나거나 물이 막힐 수 있어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한 부분이다. 지붕 설치물은 틈날 때마다 ‘틈’을 확인해야 한다 벽난로를 설치하기 위해 지붕에 뚫은 구멍의 주변 틈새는 대부분 실리콘으로 마감한다. 지붕에 태양광이나 벽난로 연통을 설치했다면, 여름이 오기 전에 한 번씩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지붕에 태양광 집열판이나 연통을 설치할 때 빗물이 새어들지 않게 여러 단계를 거쳐 시공하지만, 결국엔 연결 부속과 지붕 틈새를 메우는 실리콘이 방수역할을 한다. 그래서 장마오기 전에 한 번 정도는 코킹에 틈이 생기지 않았는지,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코킹에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바로 보수해야 한다. 코킹 작업이 어렵다면, 실리콘을 쏘고 손이나 납작한 물품으로 문지르면 된다. 리얼징크에 난 상처는 바로바로 보수 리얼징크(컬러강판)는 코팅한 표면이 손상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지붕과 외벽 마감재로 사용하는 징크는 모던 스타일의 주택이 유행하면서 사용량이 부쩍 늘었다. 그런데 진짜 징크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리얼징크라는 아연도 강판에 코팅한 컬러강판을 사용한다. 리얼징크(컬러강판)의 단점은 코팅 면이 벗겨져 강판이 노출되면 녹이 스는 것이다. 벗겨진 부분이 있다면 녹이 번지지 않게 페인트를 칠해줘야 한다. 리얼징크을 시공할 땐 표면에 벗겨진 부분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리얼징크는 징크에 비해 수명이 절반 이하이고 벗겨지면 수명은 더욱 짧아지므로 수시로 잘 살펴야 한다. 외벽의 빗물 자국 청소로 예방 창턱을 만들 때 경사지게 하면 먼지가 덜 쌓여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오염 방지 기능의 외벽 마감재를 사용한 게 아니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외부 표면이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외벽이 더러워지는 것 가운데 가장 흔한 건 창 아래에 생기는 빗물 자국이다. 창턱에 쌓여있던 먼지가 빗물과 함께 흘러내려서 생기는 것이다. 청소할 때 창턱을 닦아주면 빗물 자국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연통에 매달린 고드름 커지기 전에 제거 지하나 1층에 설치한 보일러 연통은 대부분 1층 외부로 빼낸다. 연통은 보통 벽에 구멍을 내고 지지대 없이 밖으로 빼낸다. 이때 외부로 나간 연통 부분이 길면, 겨울에 고드름이 생길 수 있다. 고드름이 생기면 고드름 무게에 의해 연통을 연결한 부분이나 개구부 주변에 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틈으로 연소가스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한겨울 밖에 오가면서 보일러 연통을 살펴보고 고드름이 생기면 커지기 전에 제거해주자. 발코니 배수구 유가 주위는 늘 깨끗하게 발코니에는 주기적으로 침투성 방수액을 발라도 좋다. 유가는 안에 있는 유가 트랩을 꺼내 청소를 해줘야 한다. 발코니 배수구에는 오물이 배관에 들어가지 못하게 유가를 설치한다. 이곳에 낙엽이 쌓여있으면, 폭우 때 물의 흐름을 막아 배수보다 담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그러면 발코니 창을 넘어 집 안으로 빗물이 넘치게 된다. 그래서 발코니 유가는 늘 청소해둬야 한다. 겨울에는 발코니에 눈이 많이 쌓이지 않게 치워야 한다. 쌓인 눈이 녹으면서 얼어버린 유가로 배수되지 않은 물이 창턱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벽돌 마감재는 주기적으로 발수제 코팅 필요 발수제는 전체적으로 빠진 곳 없이 충분하게 발라주면 좋다 외부 마감재는 보호와 장식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재료와 형태를 보인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과 외관이 수려해도 그에 맞는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튼튼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벽돌로 마감한 주택도 벽돌과 줄눈으로 물이 스며들어 2년에 한 번 정도 발수제를 발라줘야 한다. 기초의 단 차를 다르게 했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같으면 벽돌로 침투된 물이 1층 바닥을 통해 집 안으로 흘러들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쌓인 먼지만 제거해도 깨끗한 세라믹 사이딩 진한 색상의 세라믹 사이딩은 오염이 돼도 눈에 띄지 않아 관리하기에 좋다. 세라믹 사이딩은 20년 정도는 변색이 되지 않고 때가 잘 묻지 않는 고급 마감재라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굴곡진 면에 먼지가 쌓이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비가 오면 자동으로 씻겨내려 가지만,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쌓인 먼지가 굳어 비가와도 잘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 벽에 먼지가 많이 쌓인 날에는 물을 뿌려 먼지를 흘려보내는 게 좋다. 시멘트 사이딩 칠은 5년에 한 번 칠을 한 시멘트 사이딩은 자외선에 의해 표면이 변색된다. 변색이 되면 외관상 보기에 안 좋을 뿐더러 외장재로써의 기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적어도 5년에 한 번 정도 칠을 다시 해주면 늘 새집 같아 보기에 좋고, 마감재를 보호해 수명도 길어진다. 칠 작업은 건물 전체를 하므로 스카이 차량을 이용하기도 한다. 스카이 차량 하루 임대료가 20만 원 정도 하니, 하루에 끝내도록 모든 장비와 칠 준비를 마치고 스카이 차량을 이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소홀하면 어느새 진해지는 빗물 자국 최근 외장 마감재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단열 스타코는 가격대비 단열성능이 뛰어나고 시공이 쉬우며 수명이 길다. 또 밝고 단순하면서 깔끔한 느낌은 누구나 부담 없어 하기에 외장 마감재로써 인기가 높다. 그러나 밝고 거친 표면은 쉽게 오염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빗물 자국은 깨끗한 표면에 거무튀튀한 얼룩을 남기기 때문에 집이 낡아 보이게 한다. 빗물 자국을 방지하기 위해선 빗물이 벽을 타고 흐르지 않게 빗물받이를 설치하거나, 창턱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일부 오염이 된 부분은 같은 색으로 탑 코팅을 해주면 깨끗해진다. (주)하우징팩토리 윤세상 대표의 ‘집짓기의 시작과 끝’을 이번 호로 마칩니다. 지난 1년간 연재해준 윤세상 대표에게 본지 애독자를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동안 본 지면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뜻과 함께 더욱 좋은 정보를 준비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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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효율 차 커, 꼼꼼히 따져 설치해야
- Q. 고유가 시대를 맞아 다양한 에너지 절약법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태양열 시스템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에대해 자세히 알려 주세요. A. 기름값이 진정됐다고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한전에서는 틈만 나면 전기료를 올리겠다고 하니 서민들은 어떻게 하면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 고심이 많지요. 새로 주택을 지을 계획이 있다면 신재생 에너지를 고려해 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여러 주택을 취재하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거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반응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초기 투자비용이 적지 않으나 살면서 절약되는 게 쏠쏠하답니다. 그럼 질문하신 태양열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태양열 시스템은 태양광선의 파동 성질을 이용한 태양에너지 광열학적 분야로 태양열의 흡수·저장·열변환 등을 통해 건축물 냉난방 및급탕 등에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태양열 이용 기술의 핵심은 태양열 집열 기술, 축열 기술,시스템 제어 기술, 시스템 설계 기술 등이 있다.▲집열부: 태양열 집열이 이뤄지는 부분으로 집열 온도는 집열기의 열손실율과 집광 장치의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 ▲축열부: 열 시점과 집열량이 이용 시점과 부하량에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일종의 버퍼Buffer 역할을 하는 열저장 탱크다. ▲이용부: 태양열 축열조에 저장된태양열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고 부족할 경우 보조열원에 의해 공급한다. ▲제어 장치: 태양열을 효과적으로 집열 및 축열하고 공급하며 태양열 시스템의 성능 및 신뢰성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치다.한편 태양열 시스템은 열매체의 구동장치 유무에 따라서 자연형(passive) 시스템과 설비형(active) 시스템으로 구분한다.전자는 온실, 트롬월과 같이 남측의 창문이나 벽면 등 주로 건물 구조물을 활용해 태양열을 집열하는 장치이며, 후자는 집열기를 별도 설치해 펌프와 같은 열매체 구동장치를 활용해 태양열을 집열하는 시스템으로 흔히 말하는 태양열 시스템이란 후자를 일컫는다.그리고 태양열 주택은 태양열 설비인 집열기를 지붕이나 옥상 등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얻은 열량을 이용해 온수를 우선사용하고 보조적으로 난방에도 이용하는 주택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독일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신재생 에너지 관련기술 수준이 아직 초보 단계여서 이를 설치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업체나 제품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태양열 시스템을 주택에 적용하려면 20㎡ 기준 약 2,000만 원이 필요하다.따라서 정부는 개인부담을 덜어주고자 그린홈 사업을 통해 총 설치 금액의 40~75%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자체에서도 일정 금액을 보조하고 있다. 통상 주택은 500만 원 정도의 자부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규모는 30㎡ 이하이며 이를 설치하려면 약 35㎡의 면적이 필요하다.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선정한 업체와'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표준설치계약서'를 체결하고 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보조금은 예산 범위 내에서 신청 순서대로 지급된다.한편 태양열 시스템의 집열량은 집열판이 그림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정남향으로 설치됐을 때 가장 효율이 좋으며 건축물구조 및 단열 조건, 지역별 일사 조건, 사용 부하량, 환기 횟수 등의조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연료가 도시가스인 경우 연간 1백11만8천 원, 보일러 등유인 경우 연간 1백79만2천 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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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효율 차 커, 꼼꼼히 따져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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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 에너지 75% 절약하는‘Net-zero Ready’ 밴쿠버 Super-E 하우스
- 캐나다는 2030년부터 모든 신축 주택 대상으로 제로 에너지, 즉 Net-zero 실현을 선언했다. 그런 만큼 지속 가능한 건축과 환경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1970년대 오일 쇼크 영향을 받아 1980년대 초 본격적으로 시작된 에너지 절약 주택을 위한 R 2000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꾸준히기준을 높여 업그레이드돼 왔으며 Net-zero를 궁극의 목표로 삼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유럽에'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가 있다면캐나다에는'Super-E 하우스'가 있다. 역사를따지자면 1980년대 초 첫 건물을 세운 Super-E 하우스가 앞선다. Super-E 하우스라는 명칭은 1999년 프로그램을 일본으로 수출하면서 만든 것으로 창시할 당시 명칭은'R2000'하우스다. 독일에서 발원한 패시브하우스는 1991년 볼프강 파이스트 박사가 독일 다름슈타트에 첫 패시브하우스를 완성한 이후 유럽 전역으로꾸준히 퍼져나갔다. 친환경 에너지 절약 건축을 위한이 두 가지 프로그램은 국적과 명칭 그리고 조건의 수위는 다르지만 그 원리는 같다.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높여 냉·난방 및 가전기기 등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도록 함과 동시에 항상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한 목표로 고단열/고기밀 시공 그리고 강제 환기장치를필수로한다는것이다.그러나 약간 다른 점이 있다. 패시브하우스는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따라 누구나 건축해서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에 인증 절차를 통해 인증을 받으면 되지만 Super-E 하우스는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Super-E 사무국이 인증한 업체 또는 건축 기술자만이 시공할 수 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Super-E 하우스를 지으려면 캐나다의 인증업체와기술 제휴를통해 가능하다. 건축 완료하면R2000 프로그램의 여러 조건에 부합하는지 공식적인 검사 과정을 거치고, 캐나다정부로부터인증서를받게된다.밴쿠버에 40동 정도의 Super-E 하우스 시공 실적을 가진 Insightfulhealthy homes(이하 Insightful)의 Arthur Lo 씨는"국제적으로Super-E 하우스라는 명칭이 더 알려졌지만 지역 내에서는 R2000이라는 명칭을 더 자주 사용한다"며"최근 친환경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정부방침이 적극적이고 엄격해짐에 따라 R2000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은건물도 성능이 높아지는 추세로 일반 건물과 Super-E 하우스의 기준간에 격차가 좁혀져 왔다"고 설명한다. R2000 기준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돼 왔으며 최근에 더욱 강화됐다고 Arthur Lo 씨는 전한다. Insightful은강화된 R2000 기준에 맞춰 밴쿠버 서부 지역에서는 처음 적용하는 주택을 건축 중이다. 250.83㎡(76평) 3층 경량 목조주택 공사 현장을Arthur Lo 씨가안내했다. Super-E 하우스에 유리한 경량 목구조Arthur Lo 씨는"Super-E 하우스와 같은 넷-제로 에너지를 지향하는건물은 거의 대부분 경량 목구조 공법으로 짓는다"며"그 이유는 친환경자재로 자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발전한 보편화된 공법인데 구조 강도가 높고 비용 대비 효율적인 단열 시공이 가능하며 설계에융통성이있다는장점때문"이라고설명한다.'Net-zero Ready'라고 칭한 Insightful의 목조주택은 애초 넷-제로 에너지를 목표로 계획됐다. 즉,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최소화(패시브 요소)함과 동시에 태양열과 지열 등 대체에너지를 이용(액티브요소)해 건물 수요 에너지를 자급하는 제로(0) 에너지 주택을 지향한다.그러나 이 주택은 캐나다 법정 주택 대비 75% 에너지 절감하는 NetzeroReady 즉, 넷-제로에너지가가능한주택에그쳤다.Arthur Lo 씨에 따르면 25%는 대체에너지로 충당하면 되지만 건축주가설비에대한초기투자비용에부담을느꼈기때문이다." 건축주들은에너지 절약 건축을 위해 10% 정도 공사비가 추가되는 것에는 수긍하는편이나 20% 정도 추가된다고 하면 부담을 느낀다"라는 Arthur Lo 씨의설명이다. 여기서 추가 비용 10%는 주로 태양열 집열판과 이를 이용한온수 공급 시스템에 소요된다.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면 일사량이 풍부한 여름에 남는 에너지를 팔고 일사량이 부족한 겨울에 팔았던 에너지를 되사서 사용해 에너지를 자급함과 동시에 효율적으로사용가능하다.태양열 집열판 시스템 가격이 여전히 비싸 꺼리는 소비자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밴쿠버 시에서3000달러 정도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 주택은 나중에 건축주가 필요로 할때태양열집열판설치를대비해태양열온수공급배관및인버터등을미리시공했다. 표준 주택 대비 두 배 이상 단열 높여Insightful이 지은 목조주택이 어떻게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지 들여다보자. 보통 경량 목구조벽에 R값(열저항) 19, 지붕에 30을 적용하는 데 비해 이 주택은 벽 R 40, 지붕 R 53으로 기존의2배 정도 단열을 높였다. 목구조 사이에 스프레이 방식의 경질 단열재를 충전하고 구조용 합판으로 마감했으며 지붕은 경질 단열재 외에 미네랄울 단열재를 추가 시공했다. 물론 각 부분에적합한 기밀 테이프로 기밀 시공을 철저히 했다. 건물 고단열을 권장하는 차원에서 건축면적 산정 시 외단열 부분을 측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국내 건축법이 개정된 것처럼 밴쿠버와 휘슬러도 최근 2″×6″구조재 부분까지만 면적 측정 대상에 넣는다. 그러나 다른 시는 외벽 선까지건축면적측정대상에넣어고단열시공에불리함을겪고있다고한다.열손실이 가장 심한 창호는 로이 코팅 및 아르곤 가스 충전한 3중유리, 단열재 충전한 PVC 프레임을적용해기존창호보다두배이상단열(R값5.56) 성능을낸다.고단열 고기밀 시공으로 이 주택의 기밀성은 0.75(공기 압력 차이가 50파스칼의 조건에서 시간당 0.75회 공기 이동)라는 꽤 높은 성능을 보인다. 캐나다 기존 주택이 5~7의 기밀성을 보이며 Super-E 하우스 기준은 1.5다(유럽 패시브하우스 기준이 0.6회로더엄격하다-편집자주).밀폐된 공간에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폐열회수 환기장치(HRV: HeatRecovery Ventilator)를 설치했으며 내부 열을 회수하는 열효율 정도가 60%인장치를 적용했다. 이 주택은 2, 3층은 주인 세대, 1층은 임차 세대가 사용하는 주택으로환기장치를세대별로설치했음은물론이다.층마다 욕실을 같은 위치에 배치했는데 하수 폐열 회수(DWHR: Drain WaterHeat Recovery)를 위한 파이프 설치를 용이하도록 한 것이다. 별도의 기계 장치 없이 열전도율이 높은 코일로 감싼 파이프 형태로, 사용하고 버리는 온수의열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빗물 집수 저장 시스템을 설치해 빗물을 모아정원 용수로 사용한다.Insightful은 중국에도 20동 정도의 Super-E 하우스를 공급했다. 이처럼Super-E 하우스는 Insightful과 같은 인증업체를 통해 자국 외에서도 건축이 활발한데 일본의 경우 1999년 수출된 이래 캐나다 인증업체와 제휴를 맺은 30개 이상의 업체들이 Super-E 하우스를 짓고 있으며 2001년 영국 그리고 뒤이어 아일랜드 중국 등지로 수출, Super-E 하우스가 세계 곳곳에 세워지고 있다.국내는 우림목재인터내셔널에서 2008년 1호 Super-E 하우스를 포천에 지었으며 최근 250세대 규모의 uper-E 하우스 단지(컬리넌 타운하우스)를 조성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목조주택 전문 시공 업체인 ㈜비에이치케이(BHK)가 캐나다Super-E 사무국과 캐나다우드그룹(CWG)과 손잡고 경기도 용인에 조성할 계획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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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 에너지 75% 절약하는‘Net-zero Ready’ 밴쿠버 Super-E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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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시브하우스를 향한 도약, 제1회 패시브하우스 특강 및 워크숍 성료
- 한국형 패시브하우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패시브하우스 특강 및 워크숍이 개최됐다. 워크숍이 열린 명동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예정된 질의응답 시간을 초과하는 등 참가자들은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글 변지임기자 6월 9일 저탄소녹색건축기술포럼이 주최한 제 1회 패시브하우스 특강 및 워크숍이 건축가, 시공 업체, 예비 건축주, 건축 전공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명동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패시브하우스의 요람 독일에서 활동하는 홍도영 건축가는'패시브하우스의 원리와 이해'란 특강을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필요한 데 필요한 만큼 쓰는 것"이 패시브하우스라며 이를 위해서는 "창호, 배선, 지붕 설계에 있어 기밀성과 단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 최초 독일 인증 주거용 패시브하우스인 횡성 주택을 시공하고 현재 용인 등지에도 패시브하우스를 건축 중인 세린에너피아 서충원 소장은 "다양한 패시브하우스 건축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패시브하우스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패시브하우스는 냉·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유럽 패시브하우스협회 공인 디자이너인 이성근 패시브웍스 대표이사는 패시브하우스에서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 열효율을 극대화하는 환기 시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한편 외국 사례도 발표됐는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패시브하우스를 건축한 오스트리아 유리트로이Juri Troy 씨는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있는 해발 2154m 산 정상에 있는 산장으로 전력을 100% 자급자족 한다. 남향으로 설계한 통유리와 정면의 태양열 집열판, 내부의 환풍구조가 바로 그 핵심이며 생활에 필요한 식수와 용수는 눈과 비를 이용해 조달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패시브하우스의 기본이 되는 기밀한 설계와 단열로 외부 기온이 평균 영하 2℃인 산장은 항상 쾌적하고 따뜻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이날 발제자들은 패시브하우스의 이론적 설계와 시공 방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건축 패러다임에 대한 정부지원과 건축 법규 확립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저탄소녹색건축기술포럼 고용규 회장은 "제 1회를 맞이한 패시브하우스 워크숍이 더 많은 연구와 관심으로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친환경 주택 건설에 기준점을 만들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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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시브하우스를 향한 도약, 제1회 패시브하우스 특강 및 워크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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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형 Green Home의 모든 것] 선진국을 넘본다 - 발길 분주한 신재생에너지
- 올해부터 심야전기보일러 신규 공급이 중단됐다. 그간 전원주택 에너지 절약 효자였던 심야전기가 공급을 담당했던 한국전력에 적자이유를 들어 신규 심야전력 공급을 중단한 것인데 그 대안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신새쟁에너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무한한 청정 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 상당한 실효를 거두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기술력으로 따지면 척박한 수준. 이에 정부는 '그린홈100만호 보급사업'을 통해 머지않은 시기에 선진국 수준으로 기술력과 보급 수준을 올린다는 방침이어서 전망은 매우 밝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경기도 양평 복층 목조주택에 거주하는 박석찬 씨는 2008년 7월 태양광 설비를 달았다. 총 설치비가 2,200만원이었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제외한 박 씨가 지불한 비용은 650만원. 그는 전기료가 한 달 평균 22만원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30개월이면 설치비를 뽑고도 남는다는 게 박 씨의 설명.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 시설이 있는지도 몰랐고 알고 나서는 '설마 되겠어'라는 의심을 했지만 지금은 태양광 전도사가 됐을 만큼 에너지 절약 효과를 톡톡히 본다.한편 경기도 가평에서 펜션을 운영 중인 심기택(70세) 씨 역시 박 씨와 비슷한 시기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했다. 일반 가정에 비해 전력 소비가 많을 수밖에 없는 펜션이라서 심기택 씨의 전기료 절감 효과는 대단하다. 설치 전과 비교해 한 달 평균 50%정도를 아끼고 있다는 심 씨는 "객실이 꽉 찬 성수기에도 전력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 환경에도 좋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으니 1석 2조"라면서 흡족해했다.개인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곳도 있다. 경기도 여주 산북면 용담리는 정부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로 선정돼 약 75세대가 태양열을 설치했다. 사업 결과가 좋아 적지 않은 세대가 이후 태양광 설비까지 달았을 정도다. 마을에서 휴게소를 운영하는 김동일 씨는 "태양열을 단 이후 겨울을 제외하고는 기름이 거의 들지 않는다"면서 "지난겨울 온수를 사용하는 데 별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렇듯 신재생에너지 이용자 대부분은 예상보다 뛰어난 효과에 만족하지만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진 이들이 적지않다. " 흐린날이면 무용지물 아니냐", " 투자 대비 실익이 적은 것 아니냐"등 그 효율성에 의문을 품지만 실제 사용자들은 절대 그렇지않다고 말한다.경기도 하남에 거주하는 유병권 씨는 "태양광 설비 설치 후 한 달 전기 요금이 3,410원으로 떨어졌다"면서 전기 요금 고지서까지 보여준 뒤 "다른 말이 필요 없다. 해놓으면 좋다"고 전했다. 척박한 기술 수준이 문제이와 같이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한 주택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문제는 오래전부터 신재생에너지에 막대한 투자를 해 온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관련 기술이 크게 뒤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기술과 장비를 대부분 독일을 포함한 유럽, 일본, 미국에 의존하는 현실이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태양광 분야만 놓고 보더라도 미국은 첨단 기술의 전략적 개발과 시장개척 및 상업화 지원을 위한 DOE(Department Of Energy)와 국가 차원의 National Photovoltaic Program을 추진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차세대를 겨냥한 Photovoltaic Beyond the Horizon 사업으로서 태양전지 소재 및 공정을 광범위하게 연구하고 있다. 유럽은 분야별 컨소시엄 또는 EC를 통한 기술 개발 및 실증 시험 등을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수행할 정도로 넓은 시장 저변과 기술력을 자랑한다. 또한 일본은 태양전지 원료의 저가화 및 신형 태양전지 개발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세계 'Big3'태양광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반면 우리나라 현실은 초라하다. 총 보급 용량만 놓고 보더라도 8.5㎿에 불과한 실정이고 대부분의 기술과 장비를 수입에 의존한다. 그러다 보니 A/S 문제로 사용자가 불편을 겪는다는 이야기도 적잖이 들린다.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은 더욱 척박하다.그렇다고 전망마저 어두운 것은 아니다.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힘입어 대기업을 포함한 상당수 업체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고 지자체에서도 발 벗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지자체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만 무려 30여 개에 달한다. 여기에 대국민 홍보까지 더해지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망은 매우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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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형 Green Home의 모든 것] 선진국을 넘본다 - 발길 분주한 신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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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을 하나로-금산 생태건축과학관 임상훈
- 국내 유일의 생태건축 체험관인 금산 ‘에너지생태과학관(이하 과학관)’ 관장 임상훈 박사. 그는 사재 1억 원을 털어 충남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에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건물을 만들었다. 주거를 겸할 수 있는 ‘생태건축 0번지’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바로 앞에는 개울이 흐르는 전형적인 산골마을의 180평 대지에 앉혀진 42평 건물로 언뜻 보기에는 여느 농가주택과 다름이 없다. 임 박사는 건축물의 철거로 인한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낡은 한옥을 리모델링했기 때문이라고. “과학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했고, 이 과정에서 사용한 재료들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이에요. 벌레가 살도록 나무 기둥에는 무독성 페인트를 칠하고, 재래식 장판지를 깐 뒤 니스 대신 콩기름을 발랐어요. 탁자와 문은 재활용품을 사용했고요. 창고와 화장실에는 투명 소재 폴리카보네이트를 천장과 일부 벽에 붙여 자연 채광을 적극 유도했지요. 또한 건물과 마당을 연결하는 계단과 장애우용 경사로에는 폐벽돌과 폐유리 등을 활용했고, 건물에서 나온 대부분의 폐자재를 재활용했어요.” 과학관은 초기 계획에서 시공까지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려 지은 점이 특징이다. 기존 ‘一’자형 한옥 및 컨테이너 하우스를 개조했기 때문이다. 한옥을 중심으로 처마 쪽으로 유리문과 복도를 만들고, 부엌을 방으로 개조하고, 그 옆에 조적을 쌓아 5평 남짓한 부엌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오는 폐기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또한 그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파괴를 최소화했다. 외부 환경과의 친화성 과학관이 지닌 외부 환경과의 친화성은 개방성과 접지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임상훈 박사는 개방성은 자연광이 들어오고 외부의 경치가 보이며 기상 조건이나 더위와 추위의 정도를 실내에서 알 수 있다는 것이고, 접지성은 수목이 보이고 정원이나 지면으로 곧장 연결된다는 것이라고. “주방의 남쪽 면을 오픈시킨 점, 욕실에 있어 외기에 면한 부분으로 창을 개방한 점에서는 개방성을, 그리고 복도나 주방 및 방에서 언제든지 지면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접지성을 만족시킨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내외 공간을 연결할 경우 개방적일수록 프라이버시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개방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했다고. “기존 한옥의 처마 밑으로 벽돌을 쌓고 창으로 오픈시켜서 반 옥외 공간을 두어 안방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했어요. 하지만 안방에서의 개방감은 줄어들므로, 문을 활용해 여닫음으로써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충족시켰지요. 또한 낮에 안방 문을 닫았을 때 조도를 확보하고자 창호지를 발라 빛이 스며들도록 했고요. 욕실의 경우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고 안에서 밖이 내다보이는 특수 유리를 설치했어요. 물론 야간일 때를 대비해 밖에 전등을 달았기에 안팎에서 불이 켜지므로 눈부심 때문에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지요.” 과학의 원리가 한눈에… 첨단 건축물 과학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생태에 관한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작은 농가주택에서 무슨…’ 하고 의아스러워하겠지만 문을 여는 순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태양열 집열판과 발전용 풍차, 햇빛과 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풍력 발전 모형 만들기 등을 위한 각종 기자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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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을 하나로-금산 생태건축과학관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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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지열 시스템 전도사 됐어요” 권태훈ㆍ이경옥 부부의 철근콘크리트 주택
- 권태훈ㆍ이경옥 부부의 주택은 양평 양서면 부용리 굽이진 시골길을 지나 뒷산이 병풍처럼 쳐진 산자락에 자리한다. 남편 권 씨는 10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꿈꿨지만 아내의 반대에 부딪혔다. 맘에 꼭 드는 부지를 사 놓고 아내에게 보여주면 너무 멀어 안 된다고 퇴짜를 놓기 일쑤였다. 전에 거주하던 양수리 집에서 4㎞ 떨어진 현 주택의 부지를 보여 주고서야 아내도 10년 만에 백기白旗를 들었다. 황토빛 색상의 옹벽을 높게 쌓아 아래 마을이 훤히 내다보이는 시원한 조망을 얻었고, 외벽은 옹벽과 동일한 색상으로 마감해 화사하다. 10년 만에 실현되는 전원생활의 꿈이기에 권 씨는 애써 서두르지 않았다. 행여나 그르치는 일이 생길까 조심스럽게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계획했다. 특히 겨울철 감당하기 힘들다는 난방비 문제 해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부를 많이했다."처음엔 태양열, 태양광 설비를 고려했어요. 한국전력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전기료가 12만 원 이상이 나온다면 건축주에게 이권이 있지만 이하라면 권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평균 전기료가 4~5만 원에 그쳤던 우리집과는맞지않았죠."권 씨는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있었지만 지열 시스템은 예외였다. 농가에서 대규모로 이용하는 것은 봤어도 가정집에 들인 사례를 보지못했기 때문에 선뜻 용기가 나지않았다. 그러던 중 한국신재생에너지사업부에서 우연히 공사중인 집에 들르면서 지열시스템에 대한 이론과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접했다."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열을 집으로 끌어들이는 것도 그렇고 시스템 자체가 다른 신재생에너지보다 실용적이더라고요.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설비라 하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차근히 설명해 주는 시공 업체에 신뢰가 갔기에 설치를 결심했어요."태양광과 태양열 시스템은 거대한 면적의 집열판을 받치는 지붕이나 넓은 터가 필요한 반면 히트펌프를 제외한 대형 기계 설비들이 지중에 매설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70% 난방비 절감 실현한 지열 시스템한겨울 연면적 50평 주택을 기준으로 난방비를 비교한다면 기름보일러가 70만~80만 원, 심야전기보일러가 50만 원, 지열이 20만 원정도다.권 씨는 11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달간 사용한 전기료 내용을 설명했다. 총 사용 전력은 1,327㎾이고 청구된 비용이 8만 8,900원인데 기본료 2만 원을 더해 총 11만 원 가량이다. 물론 집마다 단열 차이도 있고 권 씨 부부의 집이 정남향에 대형창을 내어 한낮에는 따뜻한 기운이 가득하다는 이점도 있다. 이러한 차이를 배제해도 70%이상의 절감률은 여전히 건축주입장에서 욕심난다. 보조금 50% 받아 1,150만 원 부담부부는 공사 중 에너지관리공단의 감리 덕분에 더욱 지열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했다. 지원금을 보조받는 만큼 시공과정이 철저히 공개되는 것이다.감리는 열교환기 매설을 위한 천공 후 약 10일 동안 이루어졌다. 130m 천공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지형검토 등의 감리사항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총 설치비용 2,300만 원의 50%를 보조 받아 1,150만원을부담했다. 보조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적지않은 돈을 지출해야 한다. 하지만 한 달 전기료를 눈으로 보고 나니 그간'잘 한 선택일까'했던 우려가 싹 달아났다고 한다.또 시공 업체가 5년간 무상 A/S를 제공하고 이후 간단한 설비교체 시에는 건축주는 자재비용만 담당하면 된다.부부의 집에는 지열 냉ㆍ난방 시스템 중 난방만 선택해 이용하고 있다. 이주를 마친 8월에 냉방을 따로 하지않아도 바람이 잘 들어 냉방 기술을 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든 원할 때는 간단하게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고. * 권 씨 부부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열 에너지 보급 사업혜택을 받은 주택의 전례가 거의 없어 여기저기서 문의가 쇄도한단다. 지열 시스템이 개인 단독주택에 설치된다는 사실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기 때문이다. 부부는 "우리도 설치하기 전에는 사례가 없어 망설였는데 이제 우리집을 모델로 보여주고 좋은 점을 알릴 수 있으니 뿌듯하네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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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지열 시스템 전도사 됐어요” 권태훈ㆍ이경옥 부부의 철근콘크리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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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공동주택에도 에너지 절약 바람 제로에너지 하우스 ‘푸르지오 本’
- 올해 최대 관심사는 단연 'Green'이다. 정부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건설없계도 친환경 · 에너지 효율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 전략을 앞세워 2020년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완성하고 아파트 Green경쟁시대 리더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대우건설 푸르지오 밸리 02-556-5218 대우건설은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이라는 친환경 상품 전략을 발표하고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 친환경 주거공간인 '푸르지오 本'을 일반인에게 개방했다.'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은 5개 키워드 조합으로 자연 그대로의 친환경 상품 추구 Geo Nature의 G, 자원의 적극적인 재활용 Recycle의 R, 에너지 효율 극대화 Efficient의 E, 에너지 절감 Energy Saving의 E, 친환경 에너지 활용 Natural Energy의 N이 그것. 이는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을 이용한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실생활에 적용시켜 환경 보존에 기여하고 유지 관리비 절감 비용 등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대우건설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주거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 활용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했다"면서 "현재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태양광 블라인드 창호,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 등 그린 프리미엄 주거상품들을 개발, 실제현장에 적용하거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친환경 주거상품들은 역삼동에 위치한 '푸르지오 밸리'2층 '푸르지오 本'전시장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2020년, 에너지 100% 자급 실현'푸르지오 本'전시관은 미래형 주택 모습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음식 재료를 선택하면 관련된 요리법들이 주방 모니터에 펼쳐지고 터치스크린 메모장으로 오늘의 할 일을 적는다. 하지만 '푸르지오 本'을 찾는 사람들은 이러한 미래적 성향이 강한 주거상품보다 친환경·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이는 글로벌 트렌드인 'Green'의 시대상과 최근 불고 있는 관련 제품들 인기를 반영한다.현재 개발 진행·완료된 총 48가지 신기술·신공법은 하반기 분양 예정인 청라지구를 시작으로 적용될 계획으로 대우건설 관계자는 "청라지구는 10개 이상의 요소 기술을 설치해 올해 전력·난방 에너지의 30%, 2011년 50%, 2014년 70%, 2020년 100%를 자급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GREEN Premium 따라잡기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자연광을 실내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설비로 낮에 사용되는 조명용 전력을 절약함은 물론 사람에게 좋은 자연광을 실내로 유입한다. 무한한 자연에너지를 제공하고 정부 대체에너지 보급 정책목표(2006년 3%, 2011년 5%) 달성에 기여, 동참한다. 따라서 생활환경개선(태양 살균, 소독, 정화, 탈취, 건조 등)과 웰빙 에너지로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고 광열비 절감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천정형 공기 청정 가습 시스템 천장에 설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공기 청정과 가습을 동시에 구현하는 친환경 웰빙 시스템이다. 가습 기능은 0.5∼0.7㎛의 작은 분무 입자 사용으로 일정하게 습도(기존 2.5㎛)를 유지하고 가스 용수 자동 보충 및 살균 기능이 탑재돼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공기 청정 기능으로는 HEPA 필터 방식으로 미세 먼지 및 부유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VOCs 및 각종 생활 악취를 제거한다. 겨울철 기준, 24시간 작동 시 월 13,000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난간대 일체형 태양열 급탕 시스템 태양열을 이용해 온수를 만들어 세대 및 공용부위에 공급하는 시스템. 외부 난간에 부착된 집열기에서 태양열을 모으고 그 열로 온수를 만들어 공급한다. 난간대 태양열 집열판으로 하루에 집열 가능한 열량은 3,100(서울 평균 일사량) × 2.04 × 2 × 0.53 = 6.709㎉/일 다. 4인 가족 하루 필요 열량 24,000㎉/일 중 24.8%의 열량을 태양열로 대체 가능하다. 1일 연료 절감량은 0.77㎥이고, 연간 연료 절감량 282.6㎥이다. 이로 인한 연간 에너지 절감 비용 약 197,820원이다. 한편 연간 이산화탄소 절감량은 0.1tCO₂로 환경 보존에도 기여한다.하이브리드 보안등 햇빛이 좋고 맑은 날에는 태양광 에너지, 흐리고 바람 부는 날에는 풍력 에너지를 이용하는 보안등이다.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의 단점을 상호보완하고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 기존 태양광 보안등 대비 20∼25%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구성· 풍력 발전기 : 풍력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 태양광 모듈 :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 조명기구 : LED.· 축전지 : 발생된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 제어기 : 축전지의 출력된 전기를 조절하여 일정한 전기를 등기구에 공급하는 역할.· 자체 발전 없이 축전된 전력으로 사용 가능한 일수 : 최대 5일. 그린환기시스템그린환기시스템은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 제거에 탁월해 황사, 미세먼지(0.3㎛, 95% 이상) 제거가 가능하고 약 200W에서 90W까지 전력을 절약한다. 그린환기시스템 설비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효율 플리머 필터 기존 모터 대비 전기량 감소 효과가 높은 BLDC 모터와 에너지 효율성, 공기 청정효과가 탁월한 플리머 필터를 결합한 환기시스템. 500세대 기준 연간 151,110㎏의 CO₂감소가 가능하다.친환경 DNA 필터 DNA 재질을 이용해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필터.풍량 조절형 다분기 챔버각 방마다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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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공동주택에도 에너지 절약 바람 제로에너지 하우스 ‘푸르지오 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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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오마쥬 집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동패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23.80㎡(128.1995평) 건축면적 203.80㎡(61.6495평) 건폐율 48.09% 연면적 286.86㎡(86.77평, 주차장 포함) 1층 174.20㎡(52.70평) 2층 112.66㎡(34.07평) 용적률 57.78% 설계기간 4~5개월 공사기간 7~8개월 설계 ㈜단감건축사무소 (감은희, 박문학, 박승화, 김대한, 이나영) 02-6217-8754 www.edangam.com 시공 ㈜단감종합건설 윤하성 대표 02-6217-875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메가판넬 벽-석재마감(서니베이지) 데크 - 목재데크 내부마감 천장 - T9.5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페인트 (던에드워드) 내벽 - T9.5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페인트 (던에드워드)/ 자기질 타일(600×600㎜) 바닥 - T10 강마루 / 자기질 타일(600×600㎜) 단열재 지붕 - T220 단열재(가등급) 외단열 - T190 비드법2종 보온판(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목 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코렐 조명 LED(LG이노텍) 주방가구(싱크대) 리빙플러스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 건축주는 유년시절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 집에 대한 꿈과 로망을 품고 일생을 살아 왔 기에 누구보다 멋지고 고급스럽게 집을 짓고자 하였고, 이러한 집은 두일마을에서 오마 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거 고온다습한 필리핀에서 이민생활을 하던 건축주는 그곳에서 층고가 높은 주택 생활을 했던 기억으로 개방감 있는 구조를 원하였기에 이를 한국의 오마쥬 집에도 적용했다. 하지만 필리핀 기후와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난방이 취 약할 수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낌없는 단열재, 냉·난방 시스템,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하고자 하였다. 대지 여건 대지는 경기도 파주 동패동 두일마을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택단지인 대지 주변에는 중 앙공원을 비롯한 여러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마을 안 주택들은 여러 형태와 가지각색의 색상 과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 준다. 우리의 대지는 잘 짜인 사각형 모양을 가지고 있다. 대지의 남북으로 도로가 있으며 북쪽에는 주 차장으로 진입이 가능한 6m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남쪽에는 22m의 큰 도로가 있기 때문에 완 충녹지로 하여금 주택의 생활권을 보호한다. 이러한 대지는 도로로 인해 남북으로 열려 있으며 개인 사생활 보호와 소음 등에 취약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설계 과정 주택은 차량이 진입할 도로와 마당의 경계를 나누어 남서쪽 방향으로 ‘ㄱ’자형으로 배치를 하였 다. 건축물과 완충녹지, 서쪽의 조경 식재 구간으로 마당은 거주자의 사생활을 지키며 건축주만 의 자연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남쪽 마당과 연결되는 데크는 복도 및 주방과 연결되어 있으며, 복도 부근에는 거실을 두어 은은 한 빛이 들어오게 만들었다. 복도와 거실은 단 차이를 두어 가족들의 특별한 공간임을 명확히하 였다. 주방 및 식당과 연결된 데크는 자연스럽게 시선이 외부로 연결이 되며 다양한 상황에 따라 외부 자연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데크에는 온실을 설치하였으며 이러한 온실 공간은 내외부의 전 이공간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집의 주요 포인트는 루프톱을 2개로 나누어놓은 점이다. 1층 주차장 위에 베란다를 설치하며, 첫 번째 루프톱을 만들었고, 그 옆 계단을 오르면 본채 위에 배치된 두 번째 루프톱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즉 이러한 루프톱은 마당의 수직적 확장이다. 3개로 나누어진 마당은 상황에 따라 다 양하고 풍요롭게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오마쥬 집은 거주자의 삶의 패턴에 따라 주택의 이미지가 다양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 로 계획하였다. 주 동선을 복도로 구체적으로 분리하였고 전이공간으로 공간에 대한 긴장감과 중요한 공간임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으며,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은 그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이는 마치 전시관에서 새로운 테마를 맞이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입면 계획(형태 및 마감재)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두 개의 매스로 나누어진 입면은 석재 판넬인 서니베이지로 마감하여 중 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두 개의 매스는 주차장을 중심으로 분리 되어있고 각 공간 들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주차장은 주차의 기능을 넘어 건축물의 파사드 이미지를 만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목재 마감의 방향을 통해 입면의 깊이와 입체감을 최대한 살린다. 또, 두 개로 나누어진 별채는 마감재를 달리하여 분리된 특별한 공간이라는 것과 동시에 전체적 인 밸런스를 고려하였다. 오마쥬 집은 일반 주택과 달리 층고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층고는 내부에 고급스러움과 드라마 틱한 효과를 내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주거 환경을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층고는 겨울철 난방에 취약하다. 따라서 단열과 냉·난방 시스템에 신경 쓸 수밖에 없으며, 겨울철 난방비에 대한 염려 되는 부분을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여 어느 정도 해결하였다. 태양열 집열판 밑에는 유리 온실을 설치하여 집열판으로 인한 건축물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고 옥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면 계획 및 각 실별 특징 오마쥬 집은 전체적으로 럭셔리함을 잃지 않도록 하였다. 1층 부에 전형적인 실 구성은 자칫 잘못 하면 평범하고 밋밋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런 한계를 복도와 단 차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간 분 리를 통해 극복하였다. 이는 인테리어에도 적용이 되는 요소이다. 실 전체를 럭셔리함으로 꾸미게 되면 너무 과하거나 집이라는 포근한 분위기를 잃을 수도 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속 곳곳에 복도라는 여백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과하지 않고 은은하도록 하였다. 1층의 주 사용자는 건축주 부부로, 두 남매의 방은 2층으로 배치했다. 안방은 1층에는 침실, 2층 에는 서재를 둔 복층으로 하여 별채처럼 집 속의 또 하나의 집으로 만들었다. 본관의 1층과 2층은 정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칫 잘못하면 가족들 간의 소통이 결여될 수도 있 다. 이를 위해 안방 복층과 2층을 루프톱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층 루프톱에서 만난 가 족들은 본관 루프톱으로 올라가 휴식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 또한 1층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는 반면, 2층은 좀 더 젊고 모 던한 분위기를 가지며 가족들 간의 각각의 취향에 맞추었다. 이러한 오마쥬 집은 가장 높은 루프톱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하는 유리온실까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외부공간들은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 즐거운 시 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주변인들을 위한 건축주의 배려가 돋보이는 장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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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오마쥬 집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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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당진 철근콘크리트주택_스튜디오메조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야생화 정원과 조화를 이룬 당진 철근콘크리트주택 4월, 연한 초록의 봄기운이 풍기는 어느 날 건축주를 카페에서 만났다. 건축주는 부모님을 위한 주택을 디자인하고 싶어 했다. 책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담소를 즐기는 아버지와 야생화를 좋아하는 어머니, 당진 주택은 노부부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자 계획됐다. 글 이민선, 김태영 스튜디오메조 건축사사무소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당진시 면천면 삼웅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1,043.00㎡(315.50평) 건축면적 106.19㎡(32.12평) 건폐율 20.91%(기존 건축물 포함) 연면적 198.34㎡(59.99평) 1층 106.19㎡(32.12평) 2층 92.15㎡(27.87평) 용적률 36.79%(기존 건축물 포함) 건축비용 3.3㎡당 약 550만 원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5개월 MATERAL 외부마감 지붕 - 무근 콘크리트 위 우레탄 도막 방수 외벽 - 라임스톤, 화산석, 스터코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페인트 내벽 - 석고보드 위 페인트 바닥 - 강마루(구정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단열재 ‘가’ 등급 외단열 - T120 스터코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창호 공간 시스템창호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집열판 (설치비 약 1,200만 원, 일부 지자체 보조) 설계 스튜디오메조 건축사사무소 02-6204-7773 http://mezzoarchitects.com 시공 일진건설 서울에서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30분가량 가다가 당진JC에서 빠져나와 5분 정도 조용한 시골동네로 들어서면 멀리 붉은 박공지붕의 작은 교회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 부근이 노부부의 보금자리가 될 곳이다. 좁은 논밭 사이로 난 마을길을 통해 대지에 발을 내딛자 서쪽 밭 너머엔 나지막한 구릉이 있고 주변 논밭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 있다. 분위기가 따뜻하고 평온하며 밝다. 북서에서 남동으로 긴 대지의 북서쪽에 마을 초입에서부터 이정표처럼 보이던 붉은 박공지붕의 교회가 있다. 바로 그 앞에 노부부의 주택을 배치해야 한다. 다행히 붉은 박공지붕의 교회는 정감이 가고 주변과 잘 어울리는 건물이라 주택을 계획하기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건축주는 주택이 너무 크지 않고 주변에서 너무 튀지 않았으면 했는데 필자의 생각도 같았다. 야생화 흐드러진 너른 마당 도로에서 살짝 들어 올린 남쪽 마당은 자연석과 관목으로 담장을 대신해 직접적인 간섭은 피하면서 동네 사람들과 눈인사하고 담소도 나눌 수 있다. 이곳을 무엇보다 야생화를 키울 수 있는 너른 마당, 즉 야생화 준전문가 수준인 어머니의 숲으로 조성했다. 마당은 거실과 식당에서 데크를 통해 바로 이동할 수 있고 1층의 거실, 식당, 안방 그리고 2층의 주요 실들 어디에서나 내다볼 수 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의 변화를 마당을 통해 느낄 수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공간을 선택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그 첫 번째가 1, 2층을 잇는 계단이다. 이 계단실 위 정면에 창을 내고 천장 측벽에 고창을 내어 자연광을 유도하고 이동하면서 하늘을 보도록 했다. 내부에 있으면서 직간접적으로 자연과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 것이다. 두 번째는 마당과 시각적으로 연결되고 주방/식당으로 열려 있는 거실이다. 가족이 담소를 나누고 지인을 초대해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실에서 주방/식당으로, 마당으로 상황에 따라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보통 노부부는 편의성을 중시해 1층에 안방을 배치하는데 당진 주택의 건축주는 부모의 프라이버시는 물론 각자의 프라이버시도 중요시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공간이 노부부만을 위한 2층의 마스터 존이다. 어머니의 방은 편의성을 도모해 가족실과 부부 화장실에서 가깝게, 그리고 너무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살짝 가려진 테라스와 면하도록 배치했다. 책을 좋아하는 아버지의 방은 작은 서재처럼 디자인하고 장시간 머물러도 불편하지 않게 작은 화장실과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테라스와 면해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기에 안성맞춤인공간이다. 그리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방과 방 사이를 늘려 부부의 공통분모를 담았다. 기능적인 드레스룸과 소통 공간인 테라스가 이 늘어난 공간에서 부부를 더 즐겁게 만나게 한다. 건축적인 장치로 전원생활을 유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는 전원주택의 삶은 아파트와는 사뭇 다르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원생활을 위해선 건축적인 장치들이 필요한데 그 첫 번째가 기후, 즉 냉·난방에너지에 대한 대응이다. 물론 고가 자재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도 있지만, 공간 배치나 기본적인 공기의 흐름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북서풍의 추위와 한여름의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주택의 북쪽과 서쪽에 서비스 공간들을 배치함으로써 공기를 머금은 이중벽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현관, 계단, 보일러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이 그러한 역할을 해준다. 한여름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맞통풍이 이뤄져야 한다. 이 주택은 주차장과 거실 창호로 1층 공용공간에, 현관과 2층 계단 창호로 맞통풍이 이뤄지도록 해 자연적인 공기 흐름만으로도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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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당진 철근콘크리트주택_스튜디오메조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