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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나무다. 아무리 유행 따라 건축자재나 방식이 돌고 돌아도 사람들은 결국은 나무를 선택하게 된다. 인간에게 가장 친밀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시각적 편안함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의 건강을 신경 쓴다면 친환경 소재인 목재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자재다. 우리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재,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무의 단점을 극복한 다양한 자재들도 출시되고 있는 만큼 내구성이 떨어지거나 벌레가 생길 수 있다는 의심은 잠시 접어두길 바란다. 아이가 맨발로 뛰어노는 데크에서 부터 빨간 머리 앤이 살던 사랑스러운 집의 외관을 원한다면 말이다. 자연의 포근함은 그대로이면서 최첨단 기술력이 녹아든 목재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제공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목재를 강하게탄화, 압축으로 단점 극복 인류가 수만 년 동안 사용한 가장 오래된 건축 소재는 바로 목재다. 인체와 비슷한 유기 생명체에서 비롯돼 이보다 더 인간에게 좋은 친환경 건축 소재는 없다. 다만 천연소재다 보니 여러 단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발전이 최근 아주 활발히 이뤄졌다. 목재의 물리적 특성을 개선해 기계적 강도를 증가시키거나 내후성을 증대시킨 목재가 등장한 것. 이를 개질목재 改質木材라 한다. 탄화목재 목재를 고온에서 장시간 탄화 시켜 수축 팽창, 뒤틀림을 억제하고 부패를 방지해 외부에서 사용해도 내구성을 15~25년으로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제품. 탄화 과정에 화학적인 첨가제가 일절 들어가지 않는다. KD리브 사이딩, 데크재 등이 있다. 압축목재 목재를 고압으로 압축해 비중이 0.6 이하인 목재를 1.0 이상 고밀도 목재로 변화시켜 기계적 강도를 증대시키고 내마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주로 실내용으로 사용하며 가구 및 플로어링 소재, 루버재 등으로 사용한다. 압축탄화목재 압축된 목재를 고온으로 탄화 시켜 외부서 사용해도 쉽게 부패하지 않는다.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골드우드 데크, 레인가드사이딩 등이 있다. 목재를 아름답게나무로 디자인한 외벽 가구 소재로 사용되거나 무미건조한 형태로 디자인되던 목재가 최근 다양한 형태로 여러 곳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KD리브 사이딩 투톤 컬러로 획기적인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자랑한다. 누구나 쉽게 시공할 수 있고 반영구적인 수명을 갖췄다. KD레인가드 사이딩 코너몰딩, 브라켓, 엔드몰딩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도시적인 다크 브라운 컬러의 젠 스타일 디자인으로 시각적으로 무척 아름답다. 집의 얼굴, 아름답고 강한 데크자연스러움을 오래오래 튼튼하게 최근 단독주택 열풍이 일면서 아파트에만 익숙했던 우리에게 데크는 신선함, 그 자체다. 데크는 주택에서 집의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 출입구 쪽에 대부분 위치한다. 따라서 반영구적이면서도 집 주변과의 아름다운 조화가 무척 중요하다. 또한 개보수 시 발생하는 비용을 감안한다면 데크의 수명 또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포인트. 전문가들은 비용이 저렴해서 데크에 사용되는 방부목에 대해서 토양오염, 내구성, 변형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압축목재나 탄화목재로 만들어진 데크를 사용한다면 내구성과 외관 그리고 비용 면에서 손해 볼 일 없이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체의 조언! 골드우드 데크 압축한 대나무를 고온으로 탄화해 최고 강도와 내구성을 갖췄다. 치수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고재의 외관을 가진 천연 미네랄 데크. 별도 관리가 필요 없고 안전하다. 케이디우드테크 관련 기사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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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ANALYSIS] 케이디우드테크
- 나무로 소통하는 집 결국 나무다. 아무리 유행 따라 건축자재나 방식이 돌고 돌아도 사람들은 결국은 나무를 선택하게 된다. 인간에게 가장 친밀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시각적 편안함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의 건강을 신경 쓴다면 친환경 소재인 목재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자재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리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재,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무의 단점을 극복한 다양한 자재들도 출시되고 있는 만큼 내구성이 떨어지거나 벌레가 생길 수 있다는 의심은 잠시 접어두길 바란다. 아이가 맨발로 뛰어노는 데크에서부터 빨간머리 앤이 살던 사랑스러운 집의 외관을 원한다면 말이다. 자연의 포근함은 그대로이면서 최첨단 기술력이 녹아든 목재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자. 정리 김수진 자료제공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목재를 강하게 탄화, 압축으로 단점 극복 인류가 수만 년 동안 사용한 가장 오래된 건축소재는 바로 목재다. 인체와 비슷한 유기생명체에서 비롯돼 이보다 더 인간에게 좋은 친환경 건축소재는 없다. 다만 천연소재다 보니 여러 단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발전이 최근 아주 활발히 이뤄졌다. 목재의 물리적 특성을 개선해 기계적 강도를 증가시키거나 내후성을 증대시킨 목재가 등장한 것. 이를 개질목재改質木材라 한다. 탄화목재 목재를 고온에서 장시간 탄화시켜 수축팽장, 뒤틀림을 억제하고 부패를 방지해 외부에서 사용해도 내구성을 15~25년으로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제품. 탄화과정에 화학적인 첨가제가 일절 들어가지 않는다. KD리브 사이딩, 데크재 등이 있다. 압축목재 목재를 고압으로 압축해 비중이 0.6 이하인 목재를 1.0 이상 고밀도 목재로 변화시켜 기계적 강도를 증대시키고 내마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주로 실내용으로 사용하며 가구 및 플로어링 소재, 루버재 등으로 사용한다. 압축탄화목재 압축된 목재를 고온으로 탄화시켜 외부서 사용해도 쉽게 부패하지 않는다.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골드우드 데크, 레인가드사이딩 등이 있다. 목재를 아름답게 나무로 디자인한 외벽 가구 소재로 사용되거나 무미건조한 형태로 디자인되던 목재가 최근 다양한 형태로 여러곳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KD리브 사이딩 투톤 컬러로 획기적인 스프라이프 디자인을 자랑한다. 누구나 쉽게 시공할 수 있고 반영구적인 수명을 갖췄다. KD레인가드 사이딩 코너몰딩, 브라켓, 엔드몰딩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도시적인 다크 브라운 컬러의 젠 스타일 디자인으로 시각적으로 무척 아름답다. 집의 얼굴, 아름답고 강한 데크 자연스러움을 오래오래 튼튼하게 최근 단독주택 열풍이 일면서 아파트에만 익숙했던 우리에게 데크는 신선함, 그 자체다. 데크는 주택에서 집의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 출입구 쪽에 대부분 위치한다. 따라서 반영구적이면서도 집 주변과의 아름다운 조화가 무척 중요하다. 또한 개보수 시 발생하는 비용을 감안한다면 데크의 수명 또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포인트. 전문가들은 비용이 저렴해서 데크에 사용되는 방부목에 대해서 토양오염, 내구성, 변형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압축목재나 탄화목재로 만들어진 데크를 사용한다면 내구성과 외관 그리고 비용 면에서 손해 볼 일 없이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체의 조언! 골드우드 데크 압축한 대나무를 고온으로 탄화해 최고 강도와 내구성을 갖췄다. 치수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고재의 외관을 가진 천연 미네랄 데크. 별도 관리가 필요없고 안전하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T 02-3401-5525 W www.kdwood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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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율 측정과 집단화도 구분법
- 경사율 측정과 집단화도 구분법 -------------------------------------------------------------------------------- 한계농지개발사업이란, 영농 조건이 불리해 생산성이 낮은 한계농지를 체계적으로 정비, 전원주택·펜션 단지를 포함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한정된 국토 자원의 이용도를 높이고, 농촌의 경제 활성화와 활력 증진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한계농지란, 최상단부에서 최하단부까지의 평균 경사율이 15퍼센트 이상이거나 집단화된 농지의 규모가 605평 미만인 농지를 말한다. 다만, 경지정리사업 또는 농업용수개발사업이 시행된 지역과 농촌 정비를 위한 자원 조사 결과 농림부장관이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지역의 농지는 제외한다. 경사율이 15퍼센트 이상인 경우 면적과 상관없고, 집단화된 2헥타르 미만인 농지는 경사도와 관계없이 한계농지다. 또한 광업법에 의한 광업권이 기간 만료 또는 취소로 소멸된 광구의 인근지역 농지로 토양오염 등으로 인해 농업 목적으로 사용하기 부적당한 농지다. 이번 호에는 한계농지 경사율 측정 방법과 집단화도 구분 방법을 그림으로 살펴보았다. -------------------------------------------------------------------------------- 우리 농촌은 아직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고, 개성 있는 전통문화와 향토음식, 토지와 주택 등 다양한 부존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라도 이를 관광자원화 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 특히 농촌에서 자라난 장년층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감성을 중시하는 신세대에게는 그들이 겪어보지 못한 농촌의 전통문화와 농사체험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줌으로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동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체가 늘어나고, 국민소득도 증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완전 노령연금이 본격 지급되어 노후생활이 보장되는 등 관광 여건이 점점 좋아져 주말에 가까운 농촌을 찾는 관광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관광 형태도 가족 중심의 체험·체류형 관광으로 변해 가는 추세에 있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농촌진흥청의 2001년 《녹색관광 요구도 조사》에서도 도시민들은 단순히 명승지관광(22.4%)이나, 유원지방문(13.4%)보다는 자연을 즐기며 영농체험과 특색 있는 전통문화와 접할 수 있는 녹색관광(41.3%)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농촌의 미래가 어둡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우리 농촌은 산업화 과정에서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이농이 계속되어 마을의 공동화와 노령화가 심화되고 농촌사회는 계속 침체되는 악순환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년 간 농촌 인구는 계속 감소하여 지난 1980년의 1146만 명에서 2000년에는 560만 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는 결국 상업이나 교육, 문화복지시설, 관공서 등 최소의 자생기반 운영이나 유지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가구 소득 대비 농가소득 비율도 1990년 97.4%에서 2001년에는 75.9%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새로운 소득원의 창출이 없을 경우, 도·농 격차는 점점 더 심화될 전망이다. 이렇듯 농촌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결국 농촌이 보유한 내부자본만으로는 농촌사회의 유지·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므로 침체된 농촌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외부자본을 농촌에 유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정부는 도시자본을 농촌에 유치시켜 농촌이 가진 유휴·부존자원을 개발·활용함으로써 농촌사회를 활성화하는 ‘농촌투자유치대책’을 추진하게 되었다.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에 투자하고 자주 찾아오게 함으로써 도시민에게는 농촌 전원생활의 쾌적함과 여유로움을 제공하고, 농촌주민에게는 농외 소득 창출의 기회와 지역사회의 활력 증진이라는 복합적인 효과를 거두자는 것이 농촌투자유치대책이다. 그 일환으로 작년에 다양한 규제 완화와 부담금 감면 등이 이루어졌다. 농촌투자유치대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한계농지개발이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를 전원주택과 펜션 단지 등을 포함한 농업 이외의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토지의 효용성을 증대시키고, 농촌에 필요한 편의시설도 제공하여 농촌에서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정책이다. 아울러 도시민들이 농촌에 주택을 추가 구입하여 2주택 소유가 되더라도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면제해 주고, 또한 상시 거주하지 못하더라도 별장으로 간주되어 취득세·재산세·종토세가 중과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세제 개편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연내에 해결될 전망이다. 이렇듯 여러 제도가 개선되면 도시민들의 농지 소유 허용(300평 이하)과 함께 농촌주택 소유가 활발해질 것이다. 이번 호에는 한계농지의 조사 및 고시방법에 대해 그림을 곁들여 설명한다. * 한계농지의 조사 및 고시 농지법 제30조의 규정에 의한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다. 전답(田畓) 또는 과수원 기타 그 법적 목적 여하에 불구하고 실제의 토지 현상이 농작물의 경작 또는 다년생식물 재배지로 이용되는 토지, 다만 초지법에 의하여 조성된 초지 및 다음의 토지는 제외한다. 지적법에 의한 지목이 전·답·과수원이 아닌 토지로 농작물의 경작이나 다년성 식물의 재배지로 계속해서 이용되는 기간이 3년 미만인 토지 ①목초·종묘·인삼·약초·잔디 및 조림용 묘목재배토지 ②과수·뽕나무·유실수 기타 생육기간이 2년 이상인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되는 식물을 재배하는 토지 ③조경 또는 관상용 수목과 그 묘목(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함)재배 토지 -지적법에 의한 지목이 임야인 토지로서 그 형질을 변경하지 아니하고 다년성 식물의 재배에 이용되는 토지 -산림법에 의한 보전임지가 아닌 지역 -국토이용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제6조제1호의 규정에 의한 도시지역 외의 지역으로서 지리적·자연적 요건이 농어촌 소득원 확충 등 농어촌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 단, 타 법률에 의거 개발계획이 확정 또는 수립된 지역은 제외함(※한계농지 지정신청이 있는 지역, 개발수요가 많은 지역은 우선적으로 조사). * 조사 내용(농어촌정비법 제78조) 시장과 군수가 농어촌지역의 한계농지를 조사할 경우 다음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 -한계농지의 소재지, 지번, 지목, 지적 -토지이용실태 -한계농지가 표시된 축척1/5000 이상의 지형도 -지형도가 없는 지역은 축척 1/1200 이상의 지적도 또는 축척 1/3000 이상의 임야도 등 이용 * 측정 방법 경사율 측정은 수준측량(레벨측량)을 실시하거나, 또는 hand level을 사용해 간이 측정한다. 면적은 지적면적을 원칙으로 하며, 계단식 논과 같이 지적상 한 필지가 여러 소구역으로 분할된 경우 각 분할된 면적은 지적도상에서 구적(求積)으로 면적을 구한다. 조사 정도(精度): 경사율과 면적 등은 한계농지 여부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서의 정도(精度) 개념을 가지며, 지구지정시 기본계획서에서 이를 일부 조정할 수 있다. * 조사 및 고시의 절차 시장·군수는 한계농지 조사결과를 시도지사에게 제출해 시도지사의 승인을 얻은 경우 아래 내용을 포함해 고시하고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게 한다. -고시일자 -한계농지의 소재지 -지목, 지번, 지적을 표시한 토지조서 -한계농지의 형태(경사도 15%이상 또는 2ha미만 소단지) ※시·군에서는 한계농지가 표시된 축척 1/5000 이상의 지형도를 비치하고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게 한다. 시도지사는 시장·군수가 제출한 한계농지 조사 내용을 승인한 경우, 지체없이 그 내용을 농림부 장관에게 보고한다. * 구획 및 집단화도 구분의 기본원칙 집단화된 일단의 농지를 기준으로 다른 용도의 토지(임야, 하천, 도로 등)나 시설물(건물, 방호벽 등)로 차단되지 않고 연속된 농지의 규모를 말한다. 우량 농경지의 보호를 위해 상·하류부에 형성된 집단화된 농지(들판)와 타 용도의 토지(임야, 하천 등)나 시설(건물, 건축, 도로 등)로 분리된 경우, 2ha미만의 한계농지인지를 판별하는 대상이 된다. 영농을 목적으로 한 용·배수용 구거(溝渠), 단순농로, 기계화경작이 가능한 유휴상태의 잡종지 등은 우량농지와 연속된 농지로 보고 분리·차단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 농지는 일련의 연속된 농지를 말하고 필지를 최소구간 단위로 구분하며, 도로·하천·구거 또는 지형이 급경사에서 완경사(평탄지)로 변하는 특수한 지역에 한하여 논두렁 등의 지형을 경계선으로 구간을 나누어 볼 수 있다. 다만, 필지를 분할해 한계농지를 지정하는 경우에는 대상 필지면적의 1/3 이하로 필지를 구분할 수 없다. * 경사율 측정방법 -경사율의 측정 법선은 등고선과 수직 방향으로 측정. -경사율은 수평거리에 대한 최상단부와 최하단부의 표고차를 백분율로 계산하고 중간부분의 요철은 무시함(예시2 참조). -경사가 변하는 변곡지점의 경사율을 산정해 평균하지 않음. -경사율이 각각 다른 부정형의 농지는 등고선과 수직방향의 농지폭을 평균한 지점에서 경사율을 측정. -산 정상부 또는 계곡에 위치해 경사 방향이 서로 다른 경우 주된 경사율을 측정. -부정형 농지에서 경사율 측정 방법. ※경사율의 측정은 토지의 형상에 따라 측정 오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상식에 입각해 토지의 최상단부와 최하단부 사이의 평균경사율을 재도록 함. 집단화도 구분 방법 -농지법에 의한 단독농지 또는 연속된 농지의 규모가 단독2ha 이하인 경우. -다른 용도의 토지나 시설물로 차단된 경우 단독 또는 연속된 농지 각각의 면적으로 판별. -도로법에 의한 고속국도, 국도, 지방도, 군도가 횡단하는 경우와 농어촌도로정비법에 의한 면도, 리도, 농도로 지정된 도로로 분리된 농지는 지하도 및 기타 연결로 설치에 관계없이 분리된 것으로 봄. -법정도로 이외 도로 중 도로 폭이 8m 이상인 경우 분리된 것으로 보며 8m이내의 도로는 연결된 것으로 봄 . -도로법 및 농어촌도로정비법 등 법정도로 이외의 도로로 분리되는 농지는 지형형상과 연접하는 위치, 거리에 따라 구분함. -비법정 도로에서 도로폭(B)의 2배 이내의 농지는 연속된 농지로 봄. -비법정 도로로 분리되는 경우 분리된 농지의 형상에 관계없이 최단거리와 도로의 폭을 비교함. -하천법에 의한 법정하천으로 분리되는 경우. -법정하천 이외의 하천 중 상폭 8m 이상인 경우 분리된 것으로 봄. -영농을 위한 용·배수용 구거가 횡단하는 경우는 분리된 것으로 보지 않으며 연속된 농지로 봄. -경사율과 집단화 면적이 혼재하여 일단의 농지가 연속되어 있을 때 경사율 또는 면적이 한계농지에 해당하는 경우 연접하여 있더라도 각각 한계농지로 봄. ■ 글 이봉훈 서울대학교 농학석사 / 농림부 농업기반공사(충북지사)근무 / 現 농림부 농촌개발국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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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건축자재, 나무
- 건강에 좋은 건축자재, 나무 -------------------------------------------------------------------------------- 나무는 지구상에 인간이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용된 인류의 근간(根幹)인 재료로, 가장 오래된 인류의 친구이다. 또한 인간의 도구 및 주거재료로써 인간의 기본정서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친숙하고 친환경적인 재료이다. 지금까지 우리들의 생활은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폐기라고 하는 개방적 자원이용의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생활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환경의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역사상 환경오염이 가장 심각하였던 지난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재료는 철근과 콘크리트이다. 이는 인간이 지구생명권(생물의 주거환경)의 공존성을 고려하지 않은 고내구성 위주의 재료를 선호하였기 때문이다. 1889년에 축조한 파리의 에펠탑이 20세기의 상징물로 정착된 이유도 이러한 20세기의 대표 건축재료와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 한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지구환경을 위협하는 건축재료가 우리의 주거환경재료가 되어서는 안 된다. -------------------------------------------------------------------------------- 나무는 중요한 산소 공급원 인간생활에 사용되는 재료를 보게 되면 콘크리트 건물이나 플라스틱제의 도구가 대표되듯이 항상 분해나 변질이 적은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또한 기능성만을 추구해 왔기 때문에 토양오염이나 오존층의 파괴를 가져오는 화합물이 수 없이 합성되어 그 처리가 문제되고 있음은 주지해야 할 사실이다. 현재는 환경과 인간생활의 조화를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나무보다 더 자연에 조화하고 친환경적인 재료가 있는지 분명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무를 ‘이산화탄소의 통조림이다’라고 한다. 이는 나무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수목의 잎이 갖고 있는 엽록소와 태양에너지의 작용으로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나무 내에 쌓아두기 때문이다. 이 때 수목은 산소를 밖으로 내놓기 때문에 숲은 공기를 정화한다. 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은 목재의 생장과 비례하기 때문에 나무를 잘 가꾸는 일은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많게 해주므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나무는 재생가능한 자원이며, 목재를 원료로 하는 목질자원은 철이나 알루미늄에 비해 제조 에너지가 적게 들기 때문에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고, 폐기시에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대한 두려움도 없으며, 리사이클도 용이하기 때문에 지구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료인 것은 틀림없다. 습도조절, 원적외선 발생, 암예방 주거재료로 목재는 습도조절 및 단열의 효과가 있어서 쾌적감을 주고, 무늬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운 색상은 친숙감을 주며, 목재의 냄새는 살균, 방취 성분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인간생활을 영위하게 한다. 목재에서는 신비의 빛이라고 하는 원적외선이 많이 나온다. 원적외선은 가시광선 중 파장이 긴 빨간색의 바깥에 있는 파장이 긴 적외선을 말한다. 모든 물질은 열을 받으면 원적외선을 방사하지만 대부분 방사 효율이 낮아 실생활에 활용되지 못하는데 황토흙은 높은 온도에서 원적외선 방사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그러나 목재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40℃에서 85%(국산재 평균치)로 황토보다 높다. 이러한 원적외선은 인체 내부에 깊숙히 흡수되며 물질 고유의 파장과 공명하여 물질의 분자운동을 활성화시킨다. 원적외선이 인체에 들어오면 피부 밑의 혈관부위 온도를 상승시켜 미세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되며, 신진대사를 강화하고 조직 재생능력을 증가시켜 건강한 체력을 유지시켜 주고, 질병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비의 빛이다. 목재는 수명과 암발생에도 관계가 있다. 일본에서 ‘주택내 목재 사용률이 높으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조사결과도 있으며, 목재에서 자란 쥐의 간에 있는 해독효소에는 항암과 관련된 분자종 20종이 발견되었으며, 이 중에 발암억제효소가 12배 증가한 것도 있다. 환기가 불량한 철근·콘크리트 건물에서 방출되는 방사선 라돈은 담배를 하루에 2갑 피우는 것과 같은 정도의 폐암발생 위험도를 갖는다고 하나, 목재는 방사성 라돈의 발생이 거의 없는 재료이기 때문에 암 예방에도 분명 유리한 재료이다. 피로를 풀어주는 목재의 향기 목재에서 나오는 향기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이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삼림욕이다. 삼림욕은 숲 속을 걸어 다니면서 나무로부터 발산되는 미량의 테르펜 성분인 피톤치드를 통해 생리적 및 심리적 활성효과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북쪽지방에서 자라는 침엽수림에서는 면적 1㏊당 하루에 약 3∼5㎏, 그리고 활엽수림에서는 약 2㎏의 테르펜 성분이 방출된다. 테르펜은 살충, 발육제어, 항균, 항곰팡이, 식물생장 제어 및 촉진, 약리 등의 작용을 나타내며 광범위한 생물활성효과를 나타낸다. 실험용흰쥐를 삼나무 대패밥을 깔아준 상자와 그렇지 않은 상자에 각각 넣어 마취시킨 후 깨어나는 시간을 측정하였더니 대패밥을 깔아준 상자에서 더 빨리 깨어났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삼나무 대패밥에서 발산되는 향이 흰쥐의 간에서 분비되는 약물대사 효소의 활성을 2∼3배 증가시켜 마취약의 분해가 빨리 일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침엽수에서 많이 나오는 α-피넨이라는 물질은 쾌적함을 느끼게 하는 생리활성작용을 한다. α-피넨이 있는 상태에서 잠을 잔 사람의 피로회복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날 피로에 대한 자각 증상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α-피넨이 있는 상태에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정신적 긴장이 감소되고, 손가락의 혈류량이 증가되며 맥박수는 안정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긴장할 때 나타나는 교감신경계통의 흥분이 사라지고 안정상태에서 나타나는 부교감신경의 활성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목재는 가장 친숙한 재료 우리는 이처럼 좋은 재료를 가까이 두고도 다른 대체재료를 선택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체재료가 생물학적으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보급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특히 우리의 주거재료에 있어서는 이러한 재료 물성의 생물학적인 평가에 바탕을 두고 그 우수성이 충분히 인증되는 것을 선택하여 시설재료로 사용하여야만 할 것이다. 목재는 아직까지 우리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구하고, 언제까지 용이하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재료임에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부(富)의 척도로 평가되는 오해까지 받고 있다. 이는 우리가 목재를 주거재료로 멀리함에 따라 목재를 다루는 과학이 천대받고, 기술자가 끊겼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라도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친숙한 재료임을 상기하여 아끼고 사랑해 준다면 목재 또한 인간을 떠나지 않고 영원히 인간의 친구로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田 ■ 글 이동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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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건축자재,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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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병에 따른 원인과 방제
- 나무의 병에 따른 원인과 방제 -------------------------------------------------------------------------------- 일반적으로 식물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생육이 방해되고 생리적 또는 형태적으로 이상하게 변화되는 과정을 병(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병을 발생시키는 요인을 병원(病原)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병은 한가지 요인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비생물학적 요인이나 생물적 요인들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해 발병한다. 같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라 해도 병원체의 생육환경이 좋거나 자연재해에 따른 영향으로 나무의 생육조건이 열악한 경우 병의 피해는 더욱 광범위하고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 병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병원체가 활동할 수 있는 적당한 조건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방제대책은 발생 조건에 따라 적절히 마련돼야 한다. -------------------------------------------------------------------------------- 고온 다습했던 장마철이 지나고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도 끝났다. 이에 따라 전국각지에서는 홍수와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각종 수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어 지고 있다. 나무들도 이번 여름장마를 지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물에 잠기거나 가지가 부러지고 또 뿌리가 뽑혀나가는 등 수해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다. 더구나 이번 장마는 지난 봄 장기간 지속됐던 가뭄에 많은 나무들이 바짝 말라 고사직전에까지 이른 상황에서 갑자기 많은 비를 동반한 것으로 나무들의 생육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무의 피해는 수해로 인한 것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각종 병해충이 번식하기에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고, 또 이에 따라 나무들이 병해충에 걸릴 확률도 높아졌다. 그러므로 지금 피해를 입은 나무들에 대한 즉각적인 복구작업과 시기적절한 방제작업을 통해 병해충의 발생과 확산을 조기에 억제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에는 나무에 발생하는 병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방제법을 이해함으로써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병의 발생 원인 일반적으로 식물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생육이 방해되고 생리적 또는 형태적으로 이상하게 변화되는 과정을 병(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병을 발생시키는 요인을 병원(病原)이라고 한다. 병원으로는 비생물이나 물리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생물이나 바이러스 등이 작용할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 전염성은 없으나 기상조건이나 토양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나타나고, 후자의 경우는 주변 수목에의 전염성이 나타난다. 전염을 일으키는 요인을 병원체라 하며, 병의 발생원인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비생물성 병원(비전염성) 비생물성 병원으로는 기상요인에 의한 수해, 냉해, 설해, 풍해, 한발해, 서리해, 동해 등이 있고, 토양요인에 의한 수분 및 양분의 부족이나 과잉, 산소부족, PH농도 등이 있으며, 환경요인으로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등이 작업요인의 농약해, 상해 등이 있다. 생물성 병원체(전염성) 생물성 병원체에는 곰팡이, 세균, 방선균, 마이코플라스마, 스필로플라스마, 말무리, 끈적균, 기생식물, 곤충, 응애, 선충 등이 있다. 바이러스성 병원체(전염성) 바이러스성 병원체에는 바이러스, 비로이드 등이 있으며 전염성이다. 병의 발생 환경 대부분의 병은 한가지 요인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비생물학적 요인이나 생물적 요인들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해 발병한다. 같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라 해도 병원체의 생육환경이 좋거나 자연재해에 따른 영향으로 나무의 생육조건이 열악한 경우 병의 피해는 더욱 광범위하고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 병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병원체가 활동할 수 있는 적당한 조건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방제대책은 발생 조건에 따라 적절히 마련해야 한다. 병의 발생환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온도 및 습도 병원균이 생겨나 수목에 영향을 미치려면 대략 20∼30℃의 따뜻한 온도와 90%이상의 많은 습기가 어느 정도 유지되어야 한다. 여름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환경은 병원균의 생육에 가장 적합한 조건이 된다. 토양 토양은 수목이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여 생장할 수 있는 터전이 되는 곳인 동시에 각종 병원균이 서식하고 활동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토양병은 역병, 시들음병, 모잘록병, 균핵병 등이며 이들 병원균은 토양속에서 생존하고 활동한다. 전염원 병든 수목의 찌꺼기나 병든 토양, 매개곤충, 중간기주 등은 병을 옮기는 요인이므로 이들을 없앰으로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시비 토양중에 함유된 양분의 정도와 거름주기 등의 조건에 따라 수목의 발병에는 많은 차이가 생긴다. 인위적인 거름주기의 영향으로 어느 특정요소가 너무 많거나 적을 경우 수목의 생육상태가 불안정해지고 병원균의 침입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다. 병의 전염 경로에 따른 병원체 수목의 병원 중 생물성 병원체나 바이러스 병원체는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 특정지역에서 발생한 경우에도 전체적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전염성 병원체는 자력으로 근접한 수목에 옮길 수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물리적인 요인이나 생물적 요인에 의한 매개자를 통해 감염된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진딧물, 멸구, 매미충 등 매개자를 통해 수목에 침입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상처가 없는 수목에는 침입을 하지 못하지만 TMV는 병든 수목과 건강한 수목이 맞닿아서 생긴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세균도 자력으로는 수목에 침입할 수 없으며 상처나 기공, 수공을 통해 침입한다. 수공으로 침입한 세균은 물관에서 증식하면서 수목의 조직을 침해하기 때문에 점무늬, 잎마름, 무름병 등을 나타내게 된다. 또 뿌리로 침입산 풋마름병균은 물관에서 증식하면서 기생생활을 하기 때문에 시들음 현상을 나타낸다. 곰팡이는 기공, 상처를 통해서 침입하기도 하짐반 각피분해효소를 분비해 수목의 겉껍질을 직접 관통해서 침입한다. 전염방법에 따른 병원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공기전염에 의한 병원균으로는 흰가루병균, 녹병균, 잿빛곰팡이병균 등이 있고, 수매(水媒)전염으로는 세균, 탄저병균, 줄기마름병균, 균핵병균 등이 있으며, 토양전염으로 근두암종병균, 풋마름병균, 시들음병균 등이 있다. 또 종자전염에는 카네이션 시들음병균, 탄저병균 등이 있고, 곤충전염으로는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등이 있으며, 영양번식체으로 튜울립, 칸나, 다알리아 등의 바이러스가 있다. 이밖에 접목전염으로 각종 바이러스가 있으며 즙액전염으로는 TMV(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등이 있다. 피해 유형 및 방제법 흰가루병 흰가루병은 장미, 사철나무 등의 화훼류나 과수, 화목류 등 많은 수목에서 발생한다. 흰가루병에 걸리면 새잎, 잎자루, 꽃망울, 꽃자루, 새가지의 표면에 마치 흰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모습을 나타낸다. 흰가루처럼 보이는 것은 주로 병원균의 분생포자(分生胞子)로서 조금만 건드려도 흰가루가 흩날린다. 병에 걸린 잎은 모양이 비틀리면서 시들지만 잘 떨어지지는 않는다. 새가지가 병에 걸리면 꽃망울이 잘 달리지 않고, 달렸다해도 정상적인 꽃이 피지 않는다. 병원균 형태: 흰가루병의 병원균은 주로 햇가지의 눈(芽) 주변에서 균사(菌絲)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 기온이 올라갈 때 분생포자를 만들어 새눈과 새 잎을 침해하면서 계속 병을 퍼뜨려 나간다. 봄, 가을에 일교차가 심하고 건습(乾濕)이 엇갈리는 환경에서 발생이 많으며 비료를 많이 주어 잎이 무성하고 통풍이 나쁜 곳에서 피해가 심하다. 경기지방에서는 대개 6월 초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6월 하순~7월 하순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고, 8월의 고온기에 약간 주춤했다가 9월경에 다시 발생이 많아지면서 늦가을까지 계속된다. 방제법: ① 밀식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②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인산 및 칼리질 비료를 충분히 주도 록 한다. ③ 가을에 병든 가지를 제거하여 소각한다. ④ 발병 초기에 흰가루병 약제(훼나리, 바리톤, 마이탄, 시스테인, 지오판, 베노밀 등)를 일주일 간격으로 3~4회 뿌린다. 탄저병 버즘나무, 호도나무 등에서 발생하는 탄저병은 전국 어디서나 기온이 높고 비가 자주올 때 많이 발생한다. 봄에 갓 돋아난 새순과 어린잎들이 갑자기 하나씩 또는 무더기로 누렇게 시들면서 마치 늦서리를 맞은 것처럼 보인다. 한편 다 자란 잎에는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주로 조직이 죽으면서 갈색의 불규칙한 괴사병반이 나타난다. 병든 잎은 일찍 떨어지며, 심하면 늦은 봄에 나무전체의 잎이 거의 다 떨어졌다가 초여름부터 다시 새잎이 돋아난다. 병원균형태: 이 병은 자낭균에 속하는 곰팡이에 의해 일어난다. 병원균은 병든 가지에서 균사(菌絲)와 자낭각(子囊殼)상태로, 그리고 병들어 떨어진 잎에서는 자낭각을 만들어 겨울을 난다. 방제법: ① 병들어 떨어진 잎과 가지들을 가을에 한 곳에 모아서 땅 속에 묻거나 태운다. ② 병에 걸려 죽은 가지들을 가을에 모두 잘라내어 태우거나 땅 속 깊이 묻는다. ③봄에 새순이 나올 때부터 시작해서 살균제(디폴라탄, 마네브, 지네브)를 2주 간격으로 3회 정도 뿌린다. ④ 가을 또는 봄에 비료를 충분히 주거나, 수목영양제를 수간주입하여 수세를 증진시킨다. 빗자루병 벚나무, 대추나무, 오동나무 등에서 발생하는 빗자루병은 가지의 일부가 부풀어 오르고, 이곳에서 잔가지가 불규칙하게 무더기로 자라 나와 마치 빗자루나 커다란 까치둥지모양을 띤다. 병든 가지에서는 꽃이 피지않고 매년 잎만 피다가 보통 4∼5년이 지나면 가지 전체가 말라죽는다. 4월 하순쯤에 병든 가지의 잎은 가장자리부터 갈색 내지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죽으며, 잎 뒷면에는 회백색(灰白色)의 가루 같은 것(병원균의 자낭충)이 나타난다. 잔가지가 밀생한 병든가지를 그대로 두면, 병든 가지는 해마다 커지면서 나무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나무는 점차 쇠약해지고 마침내 죽게 된다. 병원균형태: 일반적으로 빗자루병이라고 하면 대추나무 빗자루병의 경우처럼 모두 ‘미코플라스마’균이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빗자루병의 원인에는 ‘미코플라스마’ 말고도 곰팡이(眞菌) 에 의한 것, 유전적인 돌연변이에 의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병원균의 전염경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다. 방제법: ① 겨울철에 병든 가지를 아래쪽의 부풀은 부분을 포함하여 잘라내어 소각한다. ② 잘라낸 자리에는 지오판도포제(톱신엠 페스트)를 발라서 줄기마름 병균이나 재질썩음병균 등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한다. 모자이크병 모자이크병은 포플러등의 수목생장에 상당한 피해를 주는 중요한 병으로서 품종에 따라 건전목에 비해 40~50%의 재적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늦은 봄부터 활짝 다 핀 잎에 불규칙한 모양의 퇴록반점(退綠斑點)이 다수 나타나면서 차츰 모자이크증상을 띤다. 잎의 모자이크증상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일시적으로 소실되었다가 초가을부터 다시 나타난다. 병원균형태: 모자이크병은 사상(絲狀)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일어난다.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모수(母樹)에서 채취한 삽수를 통해 전염되므로 작업시 손이나 작업도구등의 소독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방제법: 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은 모수에서 삽수를 채취한다. ② 채수포에 바이러스 감염주가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한다. ③ 접목, 삽목 등에 사용하는 칼은 제 3인산소다 10% 액에 자주 소독한다.田 ■ 글 류성경(조경산업정보 연구소 대표 031-424-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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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병에 따른 원인과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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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방부제 사용 요령과 목재 관리
- 바람직한 방부제 사용 요령과 목재 관리 -------------------------------------------------------------------------------- 목재는 수분을 잃거나 많아질 경우 외부 공기 중에서 습도와 균형을 이룰 때까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목재는 일정상태로 안정될 때까지 주위 환경의 습도에 적응하는 일련의 건조과정을 거치게 된다. 자연 건조(섭씨25도 이상 온도에서 3주 이상)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충분한 건조를 해야 할렬(crack)과 치수안정성(Dimensional Stability)과 뒤틀림이 없게된다. 목재 함수율은 미국, 일본, 독일 등 나라마다 약간씩 다르나 약 20%~25% 범위가 양호한 기준치다. --------------------------------------------------------------------------------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목재로는 미국산 더글러스 전나무(Douglas Fir) 및 가문비나무(spruce) 등이며 이밖에도 캐나다,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산 목재들이 국내 건축부자재상에 의해 수입, 공급되고 있다. 조경 및 건축부재 국산재는 산림조합중앙회(여주 물류센터)에서 낙엽송과 잣나무를 가공해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선 우리나라보다 더욱 철저한 목재 관리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미국목재처리협회(AWPA)에서 제품에 대한 목재생산자협회의 등록상표, 목재출처제재소 이름, 목재함수율(건조표시), 수종, 등급표시의 철저한 처리 기준을 정하고 있다. 특히 더글러스(Douglas)와 가문비나무(Spruce) 등은 크롬, 동의 중금속 방부제로 방부 처리후 출고되는데 이 때 갈색계통으로 목재 색상이 변하기 때문에 공업용(기초기둥, 데크, 도보로, 산지 대피소, 차량 및 도보용 교량)에 주로 쓰인다. 또 공업용이라 하더라도 특수처리(가압식 방부처리) 과정을 거쳐 미국목재표준위원회(ALSC)에서 방부 표시를 포함, 품질인증검사마크(AQ) 승인을 받은 뒤 사용(출고) 하고 있다. 목재 보존제는 크게 방부제(preservative)와 전용도료(stain)로 나눌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CCA의 목재 방부제는 유해성과 환경오염(폐목재 폐기소각시 비소가 비산되어 대기, 수질, 토양오염) 때문에 외국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거나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방부제다. 일본의 목재방부공업조합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4월~6월의 방부목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증가했으며 최근 들어 계속적으로 증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세에 반해 방부제별로는 그동안 가장 많이 사용해왔던 크레오소트유와 CCA의 사용은 전년대비 9.1%로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CCA의 경우 갈수록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업계 전반에 걸쳐 탈 CCA의 움직임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비소 허용 기준치가 강화되어 과거 20~30여전에 CCA 방부 처리된 폐목재라 하더라도 수거하여 일정한 장소에 매립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수거비용과 소각시 소각장의 포집시설설비(비소는 비산됨)가 추가로 들게 됐다. 그리고 인체의 유해성 및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도 만만치 않아 점차 사용이 줄고 있다. 이에 따라 CCA 대체품으로 비소와 크롬성분이 없고, 중금속이 없는 AAC, ACQ, KDS, KD 등을 연구 개발하여 이미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부득이 CCA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일부 국가는 가압식 방부 처리후 철저하게 건조(함수율 약 25% 기준)해 사람이나 동물에 직접 접하지 않는 철도 침목, 전봇대, 교량 등의 땅(물)속에 묻히거나 접하는 곳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CCA방부제 사용실태는 사후관리의 아무런 대책 없이 토목 및 공업용보다 조경, 공원시설물인 조경용재와 건축부재에 적잖게 사용되고 있다. CCA로 방부 처리한 목재의 표면은 푸른 색상을 띠게 되는데 이 것이 바로 비소, 크롬 성분인 맹독성 발암물질로 인체와 환경에 유해성이 있다. 비소 크롬계의 방부제는 일부 부후균에는 어느 정도 효력이 있으나 자외선 및 방수, 발수에 대한 저항 성분이 없어 목재의 퇴색 및 변색, 부식 등을 완전하게는 방지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에선 유해성과 환경오염을 인식한 일부 설계사와 관련 시행 및 시공자들이 대체품으로 일반 페인트나 니스 우레탄, 바니쉬 등을 이용하고 있으나 이 역시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다. 사실 니스, 우레탄, 바니쉬 등의 도료는 목재 함수율이 8~12% 범위 내에서 유지되는 가구나 인테리어 비품 등에 질감 및 광택을 내기 위한 내장용에 적합한 도료다. 이러한 도료는 목재 속에 침투하지 못하고 표면에 도막(피막)이 형성되는 도료로 수분을 외부로 발수 시키는 작용(수축)을 하지 못하고, 눈, 비가 오거나 기타 기온 및 자외선 등의 풍화작용으로 할렬(crack)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해 표면이 들뜨게 되고 또한 목재 속에 있는 수분을 원활하게 발수 시키지 못해 목재를 부식, 부패하는 균과 해충들의 온식처가 되기도 한다. 오히려 그들의 생육을 성장시켜 목재시설물이 미관상 흉할 정도로 변색 및 퇴색 부식(후)하게 된다. 따라서 목재방부제와 전용도료는 사용 용도에 따라 엄격히 구분되어야 하며 CCA 목재방부제처럼 인체에 유해하거나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제품은 엄격히 관리되어야 한다. 외국처럼 사용규제 또는 엄격한 사후관리가 필요하고 굳이 사용해야할 때에는 목재가 땅에 묻혀 인체와 접촉이 없는 부분에 사용하여야 한다. ■ 글 김기영(태영무역 대표 031-719-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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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방부제 사용 요령과 목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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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수목의 신음소리에 귀기울이자
- 직장인 치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요즘은 주부와 학생들은 물론, 심지어 어린이들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스트레스는 인체의 면역계를 약화시키고 외관을 손상시킨다. 그럼 말없이 서 있는 나무는 어떨까? 온갖 오염물질은 잎의 숨구멍을 막아버리고 뿌리를 썩게 한다. 그것도 모자라 나무에다 갖가지 인테리어(?)를 하기까지 한다. 설상가상으로 이상 기온 현상은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만약에 나무가 말을 한다면, 그 고통 소리로 우리는 귀가먹었을 것이다.수분과 온도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토양 내에 수분과 산소가 부족하면 수목의 뿌리는 노화(老化)하고 세포는 부풀지 않는다. 그것이 과실수인 경우에 입는 해는 치명적이다.장마철에 배수 관리를 못하면 토양의 수분 과잉으로 뿌리가 썩기도 한다. 그러면 나무는 시들 뿐만 아니라 각종 병균이 들끓는다. 특히, 다습한 상태에서 건조한 상태로의 변화가 급격할 때, 수목의 뿌리와 줄기, 열매가 받는 스트레스는 매우 크다. 토양의 용액이 높을수록 비온 후에 그 피해는 더욱 심해진다.대형 수목을 옮겨 심을 때는 수분과 온도 차이를 극복하도록 돕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질소 성분 비료의 지나친 사용과 저온 다습은 강한 병원균이 생기는 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물과 온도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농약으로 인한 스트레스알다시피 정원에 농약을 많이 치면 암 발생률이 매우 높다. 그럼 수목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잎은 공장에 비할 수 있다. 잎이 피로하고 노화하면 모든 기능이 느리고 무뎌진다. 농약을 정기적으로 살포하면 광합성을 방해하여 수목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벌레가 꾀면 기겁을 하고 약을 치려는 사람이 많은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벌레를 다 죽이면 어떻게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생태계에는 해충(害蟲)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잡아먹는 천적(天敵)도 있다. 그것이 해충처럼 보여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작용을 하고 자연의 일부로 공존하면서 자연계를 유지해 간다. 벌레를 다 없애면 좋아 보일 것 같지만 결국, 인간에게 재앙을 가져다 준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다.농약을 치면 해충은 물론, 천적인 곤충과 익충(益蟲)까지도 죽는다. 여기서 살아남은 해충은 후손에게 더욱 강력한 유전자를 전해 주어 기존 농약에 내성(耐性)을 가진 슈퍼 벌레로 탄생한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강한 농약을 사용해야만 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벌레도 살아 남으려고 엄청난 노력과 투쟁을 한다. 눈물겨운 살아있는 한 편의 드라마다.그 피해를 입는 건 벌레만이 아니다. 나무와 인간도 치명상을 입는다. 인간은 먹이사슬에서 최종 소비자인데 농약으로 입는 해는 후기로 갈수록 더욱 심각해진다. 다시 말해 농약을 친 식물을 일부 동물이 섭취하고, 그 다음엔 조금 더 큰 동물이 그것을 잡아먹고, 마지막으로 인간이 그 동물을 잡아먹는다. 문제는 그러는 동안 전해지는 농약의 잔류 농도는 최종 소비자인 인간에게 이르러 극에 달한다. 그러니 인간이 건강하겠는가?농약에는 살충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균 등을 죽이려고 개발된 살균제도 있다. 사실 그 해는 살충제보다 더욱 파괴적이다. '탄저균'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겁도 없이 농약을 마구 치는 사람을 보면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현실적으로 농약을 안 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꼭 쳐야 한다면 그 횟수를 극히 제한하고 발병 전에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 생물학적 농약이 개발되고 있으나 사실, 그 값이 비싼데도 효과는 빠르지 않다. 그래서 아직도 대부분이 기존 농약을 사용하는 실정이다.그런데 식물을 건강하게 키워 저항력을 길러주면 문제는 쉬워진다. 우리도 아프면 약을 먹지만 근본적으로 몸을 튼튼하게 하고 체질을 강화시키면 밥만 잘 먹어도 병은 자연히 줄기 마련이다.벌레가 있으면 또 어떤가. 우리도 그들처럼 자연의 일부인데……. 같이 더불어 살자. 이제 자연을 그만 좀 망가뜨리자.토양이 받는 스트레스땅 속에는 무엇이든 마구 집어넣어도 다 잘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가슴을 칠 일이다. 흙을 자꾸 밟아 다지면 토양 내 공기층이 없어지고 뿌리가 호흡하는 데 지장을 주기 마련이다.산성 비료를 자꾸 주면 땅의 성질이 나빠지고 수목의 뿌리에 쇼크를 주어 모근이 타들어 간다. 그러면 필수 영양소와 수분을 흡수할 수 없어 식물은 심각한 해를 입는다.화학비료의 정기적 사용은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대기오염과 결합되어 내리는 산성비는 토양의 산성화를 더욱 가중시킨다. 결국 뿌리 끝이 단단하게 굳어져 필수영양소를 흡수할 수 없게 되어 쇠퇴의 길로 들어선다.완전 발효되지 않은 퇴비를 주면, 토양 내 가스가 충만하게 되고 토양 중 산소 결핍을 일으켜 뿌리에 해를 준다.그밖에도 토양의 수질이 부패되어 뿌리가 썩는 현상, 제초제의 사용으로 토양오염과 농도 장애로 인한 피해, 농약의 사용으로 토양 내 뿌리의 활성화를 돕는 미생물들이 죽어버리는 등을 이야기하면 슬픈 일들이 너무 많다.나무를 이해한다는 것, 그 고통을 생각한다는 것은 자연을 이해하는 일이고 우리 자신을 치료하는 일이다.수목 살리기와 치료 - 올바른 물 주기관수(灌注)가 지나치면 뿌리의 성장이 빈약해질 뿐만 아니라 뿌리가 썩는 병이 생기고 식물이 헛 자라기까지 한다. 물론, 지나치게 건조해도 뿌리와 식물 생장에 장해가 된다. 따라서 식물에 맞는 물 주기가(관수법) 필요한데 계절과 기후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소나무류는 무엇보다 배수가 중요하지만 적절한 수분이 없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사실, 물 주기는 감각으로 익혀야 하는 기술이다. 특히 옮겨 심은 나무는 지상과 지하부 간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목의 뿌리를 보호하고 땅의 온도를 유지하는 멀칭(mulching) 효과도 무시하면 안 된다. 비 오기 전후의 관리도 중요한데 특히, 이상기후 시 적절한 물 관리는 수목의 생명을 좌우한다. 田■ 자료제공 : 수목의료원(02-359-4133, www.gnsall.com)6월, 수목별 병충해 예방법♣ 소나무, 해송쪾병·해충명 : 소나무재선충병쪾피해 증상 :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10월 부산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매개충인 해송수염치레하늘소가 재선충을 옮긴다. 6∼7월부터 쇠약하기 시작하여 8∼10월경에 급속히 말라죽는다. 이듬해 봄까지 거의 100퍼센트가 죽는다.쪾방제법 : 피해 수목은 매개충이 우화하기 전, 소각하거나 칩으로 파쇄한다. 우화시기인 5∼7월에 매개충을 구제한다.♣ 밤나무류쪾병·해충명 : 밤나무줄기마름병쪾피해 증상 : 동양의 풍토병으로 미국과 유럽의 밤나무림을 황폐화시켰다. 가지 및 줄기에 발생한다. 수피와 형성층이 급속히 죽었을 때는 병 환부의 표면은 약간 들어가지만, 서서히 죽었을 때는 부풀어오르고 길이 방향으로 찢어지거나 균열이 생긴다. 병 환부에는 황색, 등황색의 돌기가 다수 형성된다.쪾방제법 : 배수 불량한 곳과 수세가 약한 경우에 피해가 심하므로 이 점을 유의한다. 인위적, 자연적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감염되므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고 절단면에는 도포제를 발라준다.♣침·활엽수, 과수쪾병·해충명 :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쪾피해 증상 : 6월경부터 가을에 걸쳐서 잎 전체가 서서히 노랗게 변하고 갈색으로 말라죽는다. 병든 나무의 뿌리목 부위를 벗겨보면 부채꼴 모양의 흰색균사층이 나타난다. 8∼10월에는 병든 나무 뿌리목에 병원균의 자실체(子實體)인 뽕나무버섯이 발생한다.쪾방제법 : 버섯은 발견 즉시 제거하고 병든 나무는 뽑아서 태운다. 토양 소독을 실시하고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을 가급적 알카리성으로 개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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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낙엽 아닌 쓰레기를 태우면서
- 전원일기 낙엽 아닌 쓰레기를 태우면서 그래서 생각난 것이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라는 수필이다. 거기에는 낙엽을 태우는 냄새를 ‘갓 볶아 낸 커피 냄새’ 또는 ‘잘 익은 개암 냄새’라고 표현하고 있다. 어찌 보면, 농촌의 쓰레기는 낙엽에 불과한 것이라고 보인다. 그 시대상의 차이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생활의 핵심적 요소로 물과 불을 상정하면서 그것들의 상호 보완적 관계가 주는 인간생활의 윤택함과 멋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의 입장에서 볼 때, 그야말로 낭만의 극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우리 동네에는 슈퍼가 하나 있다. 바로 세월초등학교 정문 앞에 있는 ‘한창상회’다. 거기에는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다. 여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빙과가 겨울에는 호빵이 김을 무럭무럭 낸다. 동네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물품은 거의 다 갖추고 있다. 동네에서 서비스 업종의 대표라고 할 만하다. 세월리에서 이렇게 중요한 한창상회는 주인이 하루에 한 번씩 바뀐다. 낮에는 언제나 부인인 전금자(61) 씨가 가게를 보고, 밤이 되면 남편인 한천규(62) 씨가 본다. 그 이유는 한천규 씨가 낮에는 들에서 주로 농사일을 하기 때문이다. 교대로 가게도 보고, 또 농사일을 해 가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 부부의 모습은 요즘 농촌에서는 보기 드물게 아름답게 보인다. 그런 한천규 씨가 요즘 들어 쓰레기 이야기만 나오면 열을 올린다. 농사일에다 가게까지 보다 보니 생활폐기물이나 쓰레기가 어느 집보다 많이 나오기 마련인데, 얼마 전에 그것을 임의로 태우다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물론 적발되면 해당 기관으로부터 고지되는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나는 오늘밤도 담배 사러 가는 길에 ‘쓰레기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슬쩍 물었다. 물론 한천규 씨를 또다시 열 받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곧 나의 문제도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적발되고 난 뒤 어떻게 됐냐’는 질문을 하자, “어떻게 되긴요. 벌금 20만 원을 물 수 밖에요. 그렇다고 나 혼자 낸 것은 아니고, 과자장사하고 반반씩 냈지 뭐에유.” 라고 말한다. “아, 그것은 알겠는데요. 도대체 어떤 법을 위반해서 벌금을 낸 것이데요?” 라고 재차 묻자. “글쎄요. 아마 태우지 못하게 돼 있는 모양인데……. 아, 그 놈이 문제지요. 고발한 그 놈 말이유. 그 놈이 그런 놈이더라고요.” 쓰레기 소각에 대한 정확한 관련법규나 규제사항에 대한 해명에 앞서 소각 사실을 고발한 사람에 대한 원망이 앞섰다. 그리고는 ‘농사에다 가게에서 나오는 이 많은 쓰레기를 봉투 하나에 1700원씩이나 하는 것을 어떻게 사다 대느냐’는 말을 덧붙였다. 여기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은 다반사인데 자신만 고발당해 억울하다는 심정이 짙게 깔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다 안다. 이제는 환경보전이 어떤 가치보다 앞선다는 사실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구나 이곳은 한강유역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이 아닌가. 거기에다 양평군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홍보는 마을 이장의 임무 중 하나로, 개개인이 알아듣기에 부족함이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 사실, 고백하건대 나도 어제 쓰레기를 태운 사실이 있다. 오랜만에 이곳저곳을 청소하다 보니 이사 온 뒤로 미처 치우지 못한 쓰레기들이 상상외로 많이 나왔다. 그것을 대문 앞 공터에 쌓아놓고 보니, 막상 처리할 방도가 막막했다. 물론 재활용 가치가 있는 것들, 즉 빈병, 깡통, 페트병 등은 따로 모아 처리하기로 했지만 못쓰는 책이나 종이류, 더구나 옷가지 등은 당장 처리할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묻자니, 묻을 만한 공간도 없을 뿐 아니라 그것이 곧 토양오염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 태우자니 대기 오염이 될 것이 뻔했던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재활용품만 골라 따로 놓은 뒤 이리 쌓고 또 저리 쌓아보고 있는데, 뒷집아주머니가 와서 태우는 게 상책이라고 은근히 종용하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나도 처음에는 거기에 찬성할 수 없어서, 매주 목요일 재활용품은 가지고 간다는데 박스나 종이 같은 것들은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재활용품 외에 다른 쓰레기들은 태우는 것이 최선이라고만 강조했다. 쌓아두면 여름장마에 섞어서 흉하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런 말을 한참 듣고 있노라니 유혹이 일어났다. 그래, 잠깐 태우면 그만이지 하고 말이다. 그래서 아주머니하고 둘이서 이것저것 모아다 쌓아놓고는 불을 붙였다. 그러자 날씨도 눅눅한 데다 물기가 채 마르지도 않은 잡동사니들이 타면서 나는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이거 안 되겠다며 바로 불을 끄려는 나를 그녀가 말렸지만 이내 반도 타지 않은 상태에서 불은 멈추었다.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바람에 양심이 또 한번 흔들렸기 때문이다. 결국, 농촌의 쓰레기나 생활폐기물은 현재에서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환경 관련 규제 사항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런 취지를 살리기에는 농촌의 실정이 아직은 열악하다는 것이다. 한천규 씨의 말대로 농촌의 쓰레기 양이 얼마나 많은데, 그것을 폐기물 봉투를 유료로 사서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다 소각 시설이 마을마다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농촌사람들의 폐기물 처리 실태를 무조건 잘못됐다고만 할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진퇴양난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생각난 것이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라는 수필이다. 거기에는 낙엽을 태우는 냄새를 ‘갓 볶아 낸 커피 냄새’ 또는 ‘잘 익은 개암 냄새’라고 표현하고 있다. 어찌 보면, 농촌의 쓰레기는 낙엽에 불과한 것이라고 보인다. 그 시대상의 차이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생활의 핵심적 요소로 물과 불을 상정하면서 그것들의 상호 보완적 관계가 주는 인간생활의 윤택함과 멋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의 입장에서 볼 때, 그야말로 낭만의 극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하면 낭만과 멋은 인생에서 하나의 목적인지도 모른다. 그것을 위해 생활의 수고로움과 애달픔도 참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농촌사람들이 그것을 더 깊이 깨닫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진정한 물과 불의 현대적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농촌 사람들의 순박한 양심이 한낱 연기에 날아가 버리지 않게 말이다. 田 ■ 글 이기윤<시인, 육군사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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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낙엽 아닌 쓰레기를 태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