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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집 네덜란드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
- 주택은 실내가 실외로 확장되기도 하고, 외부공간의 영역이 실내로 스며들기도 한다는 뜻으로, ‘바깥쪽’을 뜻하는 아웃사이드 Outside와 ‘안으로’라는 뜻의 ‘인 in’을 합친 ‘아웃사이드 인 Outside in’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글 김철수(하우저 대표) 사진 에이바우트 하이버스 Ewout Hutbers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종합플랫폼 하우저) HOUSE NOTE위치 네덜란드 노르트브리반트 주 힐바렌빅용도 단독주택규모 지상 1층연면적 400.00㎡(121.00평)준공시기 2020년 9월인테리어 i29조경디자인 엠티디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츠 MTD Landscape architects설계 베독 드 브라우어 아키텍츠 Bedaux de Brouwer Architecter www.bedauxdebrouwer.nl 주택의 파사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 주택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지붕에 태양광 패널, 지열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설치했다. 공간이 수평으로 연결된 단층 주택반 지스베르겐 씨 부부는 두 자녀와 함께 지낼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주택의 구조는 모든 공간이 수평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단층에, 녹지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구조이길 바랐다. 설계를 맡은 건축가들은 그들의 바람을 그대로 반영해 간결하지만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는 주택을 계획했다. 주택 내부로 진입하는 현관. 블랙 프레임에 투명한 유리 중문을 설치해 심플한 무드를 유지했다. 거실과 현관 사이에 맞춤 제작해 설치한 스토브. 출입 공간과 거실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한다. 왼쪽 복도 끝에 있는 현관이 있다. 주택은 블랙으로 마감한 어두운 외관과 달리 내부는 화이트 컬러로 마감하고 많은 창을 통해 자연 채광에 내부로 쏟아지게 했다. 식당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집을 둘러싼 넓은 창을 통해 내부 어디에서나 녹음을 누릴 수 있다. 안팎으로 자연의 미를 담는 파사드 정원 건축가들이 설계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실내와 외부의 디테일이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건축가들은 그 장치로 곡선으로 이어진 파사드 부분에 작은 정원을 배치했다. 정원은 단을 높인 화단 형태로 조성해 실내에서 앉은 시선의 높이에서도 식물의 싱그러움을 누릴 수 있다. 곡선의 파사드 정원은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주택이 주변의 자연경관의 일부인 것 같은 시각 효과를 내고, 실내에서 밖을 바라볼 때는 어디에서나 녹음을 누릴 수 있어, 안에 있지만 자연 속에 있는 기분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붙박이장과 아일랜드 조리대를 나란히 배치한 ‘11자’형으로 완성한 주방. 거실과 식당은 단차를 두어 공간을 분리했다. 조리대 겸 바로 홈 바로 활용하는 아일랜드. 주방 옆쪽 복도를 따라 부부 침실과 자녀방, 서재 등을 배치했다. 자녀 방.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미닫이문을 열고 나가면 수영장과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중정 주변은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쏟아지는 빛으로 가득한 실내 공간벽돌을 두른 주택의 외관은 직선과 곡선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결합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블랙 컬러의 모던한 벽돌은 고급스러움을 완성하는 하나의 요소가 됐다. 실내로 현관을 통해 진입하면 어두운 외관과 다르게 흰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과 안으로 쏟아지는 빛을 마주하게 된다. 내외부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느낌을 자아내는 ‘ㅁ’자 중정은 거실 중앙에 위치해 넓은 창을 통해 많은 빛을 내부로 끌어들인다. 중정을 중심으로는 다이닝 공간과 거실이 위치하는데, 거실은 파사드 앞의 작은 정원과 맞닿아 있으며, 정원의 식물들은 외부 시선으로부터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거실 한쪽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스토브를 제작 설치했다. 주택 정원 한쪽에 계획한 수영장. 주택 외장재로 사용한 벽돌로 담을 쌓았다. 블랙 컬러의 모던한 벽돌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해내는 주요 요소가 됐다. 주택의 곡선 파사드에 설치한 미니 정원. 정원은 단을 높인 화단 형태로 조성해 소파에 앉아있지만, 초록 식물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는 외부에서 보아도 주택의 외관과 창 너머의 풍경까지 담을 수 있다. 자연으로 확장되는 인테리어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미닫이문을 통해 나가면 주변 정원과 수영장의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주택 곳곳에 배치한 파노라마 같은 긴 창은 정원의 풍경을 언제든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자연으로 확장돼가는 인테리어로 만든다. 또한 이 집의 가장 매력 부분은 아주 작은 디테일에 내외부를 조화롭게 통합한 것이다. 실내 전체는 나무 재질로 바닥을 마감했고, 전체적으로 연결성을 주기 위해 캐비닛, 옷장, 벽, 미닫이문, 침대 등을 동일한 나무로 맞춤 제작해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덕에 실내와 실외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모던한 재료들로 과하지 않고 고급스럽게 완성됐다. 여기에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지붕에 태양열 집열기와 지열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설치했다. 주택의 외관은 직선과 곡선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결합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베독 드 브라우어 아키텍츠(네덜란드 건축사사무소)1937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건축사사무소로, 유럽 내외의 많은 국가에서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했다. 건축은 사람과 환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시대를 초월한 모더니즘으로 탄생시킬 수 있는 툴이라는 생각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재료의 특성과 디테일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세련되지만 겸손한 건축물을 탄생시킨다.+31(0)-13536-85-55 post@bedauxdebrouwer.nl www.bedauxdebrouwer.nl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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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집 네덜란드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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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의 판타지 실현 아트하우스 '세 그루 집'
-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대상을 수상한 ‘세 그루 집’은 과거의 건축이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집의 나무 구조체는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 ‘세 그루 집’을 소개한다. 진행 이수민 기자 글 김재경(김재경건축연구소 대표) 사진 노경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 위치 경북 상주시 낙동면건축구조 자작나무 합판 목구조대지면적 271.00㎡(81.98평)건축면적 68.58㎡(20.75평)연면적 85.52㎡(25.87평)건폐율 25.30% 용적률 31.55%최고높이 6.35m주차대수 1대설계기간 2017년 8월~2018년 3월공사기간 2018년 4월~8월설계·시공 김재경건축연구소 김재경 문의 02-2220-4104 www.jk-ar.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벽 -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 골판, 스프러스 각재, 아라우코 합판내부마감 천장 - 국내산 낙엽송 합판벽 - 석고보드 위 수성 페인트바닥 - 락솔리드 바닥 코팅 계단실 디딤판 - 스프러스 집성목단열재 지붕 - 150㎜ 수성연질폼외벽 - 100㎜ 폴리우레탄폼창호 로이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조명 대광조명주방가구 한샘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세 그루의 집은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이다. 또한 과거의 건축이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업의 동기 그리고 시작습식 공법으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를 다루는 건축에 어느 순간 지치기 시작했다. 건축가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단지 단단한 구조체 위 표피에 대한 세련된 선택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표피가 깔끔하게 덮이면 우리는 디테일이 좋다고 한다. 그것이 처음 쓰이는 재료이면 우리는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한다. 반대로 표피를 사용하지 않을 때 우리는 물성을 순수하게 보여주는 건축이라고 한다. 옛 건축을 현대 건축에 추상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불편하게 느껴왔다. 마당, 마루, 칸 등이 개념적인 건축 어휘로 적당한지 늘 의문이 들었다. 이러한 ‘불편한 느낌’들이 작업의 동기가 됐다. 고착화된 현대 건축에 저항하듯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볼륨 위주의 건축을 피하고 재료들의 결합에 의해 건축이 이루어지는 방법을 고민했다. 옛 건축에 대한 추상적 접근보다는 분석을 통한 설계 방법을 찾으려 했다. ‘나무 시리즈’라고 명명한 연구 과정을 포함한 지난 5년간의 작업은 결코 정답을 구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다름을 찾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것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내야 했다. 도면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수단만으로 시공 방식을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세 그루 집’을 짓기 위해 결국 직접 시공에 나서야 했고 지난여름 40℃를 넘나드는 폭염 아래 우리는 모두 하얗게 타버렸다. 상주에 위치한 대상작 ‘세 그루 집’에는 이 집을 설계하고 지은 김재경 교수의 부모님이 입주해 살고 있다. 세 그루 집 이전 나무 시리즈‘나무 시리즈’는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부, 특히 공포? 包(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를 새롭게 해석한 일련의 디자인 작업이다. ‘나무 시리즈’는 단순히 공포의 형태를 답습한 채 시공, 제작의 효율성만을 지향하는 속칭 전통 건축의 현대화라 불리는 과정을 거부한다. ‘나무 시리즈’는 새롭고 실험적이며, 때로는 과격하게 보이는 재탄생을 목표로 한다. ‘나무 시리즈’는 다음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는 형태적인 자유로움이다.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법은 한·중·일에서 각각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전통적인 건축이 가지고 있는 형식주의는 형태적인 자유로움을 가로막았다. 파라메트릭 툴을 사용해 재구성함으로써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부가 가지고 있는 형태적 한계를 극복하게 한다. 두 번째는 구조적 성능에 대한 고려다. 공포는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이유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본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스호퍼 플러그인(카람바, Karamba)의 계산을 통해 첫 번째 목표로 달성한 다양한 자유로운 형태 중에 어떠한 것이 적정한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조인트 개발이다. 목구조에서 조인트는 횡력과 압축력을 동시에 받는 구조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위이다. 이 연구로 과거에 숙련된 목수만이 해낼 수 있는 작업을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fabrication이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다. 나무 구조체는 결구와 맞춤으로 이루어진다. 역사에 대한 가정과 판타지세 그루 집은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이다. 그 판타지는 100여 년 전 일어난 여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 아래에 있다. 조선시대 후기에 목재가 고갈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또는 무역의 국제화가 일찍 시작되어 지금처럼 러시아, 캐나다, 북유럽, 일본의 목재를 싸게 들여올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또한, 콘크리트 구조가 21세기의 건축을 지배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렇다면 동아시아의 목구조 건축은 계속 진화했을지도 모른다. 그로 인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건축을 경험할 수도 있었다. 못을 사용하지 않음은 나무라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준다. 새로운 가능성의 집세 그루 집은 과거의 건축이 디자인 컴퓨테이션 computation으로 대표되는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프로젝트에서 기술은 과거의 목수를 대신한다. 기술은 사라진 것을 되살리고 그것이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 집의 나무 구조체는 결구와 맞춤으로 이루어진다. 전통 방식을 재해석했음에도 못을 사용하지 않음은 과거 건축의 방식을 따르려는 의도가 아니다.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세 그루 집’은 전통 건축물의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인 공포 연구의 실험적 작업. 세 그루 집 건축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Rohspace 제작. 세 그루의 나무와 숲대지 형상을 따라 일그러진 육각형의 건물에 대응하면서 계획된 세 개의 나무는 내부 공간을 만들어낸다. 세 개의 나무는 지붕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 조건이기도 하다. 구조와 별개로 집을 감싸는 벽이 요구됐다. 단열을 위함이기도 하고 그리 아름답지 않은 주변을 가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의도적 또는 결과적으로 내부에는 오직 공간과 사람만이 남게 됐다. 시간의 흐름은 나무와 벽 틈에서 오는 빛을 통해 느낀다. 마치 숲에서 떨어지는 빛과 같다. 주변을 따라 만들어진 집비정형적인 대지의 형태는 그대로 집의 외곽선이 된다. 알고리즘 설계 방식 algorithmic design은 대지 형상을 따르는 집의 형태를 논리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그 질서가 나무를 배치하고 가지를 만들어내는 기준이 되어 집을 지탱하게 한다. 주변의 농촌 주택은 지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다. 수십 년 전 보급된 평지붕의 농촌 주택은 심각한 누수 문제를 가진다. 자발적인 해결책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떠있는 얇은 박공지붕을 씌우는 것이다. ‘세 그루 집’의 지붕은 이것을 닮았다. 하지만 이것은 의도를 가진 차용이다. 보통 싸구려 재료라고 알려진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 마감에 쓴 것도 싼 재료의 쓰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집의 외부 마감 역시 주변을 따른다. 시골 창고에 흔히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골판은 집의 외부 벽체 마감이 됐다. 안쪽 켜에 있는 나무를 은은하게 보여주고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덤으로 새로운 공기층을 만들어내어 여분의 단열층이 된다. 비정형의 대지의 형태 그대로 집의 외곽선을 만들었다. 이 형태를 따라 내부에 나무를 배치하고 가지를 만들었다. 세 그루의 나무는 지붕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기도 하다. 집의 마감 역시 주위 환경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시골 창고에서 흔히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골판은 집의 외부 벽체 마감이 됐다. 김재경(김재경건축사무소 JK-AR 대표)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이자 김재경건축연구소 JK-AR의 대표이다. 지역성을 새롭게 해석한 건축을 추구한다. 한양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MIT에서 건축과 도시 설계를 공부하고 최우수 졸업 논문상을 받았다. 수상 경력으로 2019년 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 건축상, 목조건축대전 대상, 2016 아메리칸 아키텍처 프라이즈 골드메달 등이 있다. 또한, 글로벌 아트 어페어즈 Global Art Affairs 초청으로 2012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고 2013 Flint Public Art Festival에 당선되어 작품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전시 활동을 했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2019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_김재경건축연구소 다른 수상작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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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의 판타지 실현 아트하우스 '세 그루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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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건축주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한 스틸하우스
- 입면을 네모난 박스 형태로 계획하고 리얼 징크, 노출 콘크리트 패널, 삼목 패널 등 모던한 외장재를 사용해 지은 주택으로 지나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펜션인가?’싶다가도 고구마, 고추 등 여러 가지 작물을 심은 텃밭과 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를 보고선 그제야‘아, 주택이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주말주택으로 지었으나, 일주일에 서너 번씩 들러 텃밭과 정원을 가꿀 정도로 건축주의 주택 사랑이 남다르다. 건축정보 위치 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826.4㎡(250.0평) 연면적 143.5㎡(43.4평)지붕재 리얼 징크 외벽재 리얼 징크, 노출 콘크리트 패널, 삼목 패널 내벽재 도장, 실크벽지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바닥재 강화마루 식수 지하수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시공 그린홈 032-937-7667 010-5065-0408 1층 평면도 아는 만큼 얻는다’는 말이 있다. 어느 분야에서건 바라는 것을 자신이 아는 만큼 보고 듣고 판단하고 행함으로써 얻는다는 뜻이다. 이 말은 건축주의 참여도가 높은 전원주택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전원 생활자들은“자신과 가족이 바라는 맞춤형 집을 지으려면 설계· 시공 전문가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대지 조성, 평면과 입면 설계, 내·외장재 그리고 건축 인허가 법규 등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주택을 지을지 정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가와 협의하면서 수정·보완해야 비로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강화 주택의 건축주는 오랜 준비 끝에 예전부터 꿈꿔 온 주택을 마련했는데, 부지 선정에만 3년이 걸렸다. “주말주택이기에 거주지인 인천시 계양구에서 가깝고 경관이 수려하며 경사가 완만한 부지를 원했죠. 그렇게 찾아낸 이곳은 자연환경이 양호하면서 적막하지 않고, 초지대교에서 가까우면서 번잡하지 않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진입 여건이 좋으면서 주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죠.” 주택 내부 중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인 거실. 층고를 높여 확장감이 느껴진다. ㄷ자로 넓게 배치한 주방/식당은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큼직한 창을 낸 것이 특징이다. 건축주의 남다른 주택 사랑 건축주는 3년이나 걸린 부지 마련처럼 시공사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시공사에 대해 무척 만족스러워한다. “부지를 선정한 후 여러 업체를 다녔는데 내 조건과 맞는 시공사를 찾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그렇게 한참을 고민했죠. 그러던 중, 집 근처를 드라이브하다 ‘스틸하우스’라고 쓰인 입간판이 보여 들르게 됐죠. 바로 그린홈이에요. 부지 현황과 관련한 자료를 건네며 오랫동안 생각해 온 이러저러한 집을 집고 싶다고 설계를 의뢰하자, 며칠 만에 요구에 딱 맞는 설계를 완성했어요. 짧은 시간에 현장을 답사하고 인허가 법규를 살피고 요구 사항을 십분 반영해 디테일한 설계를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겠어요. 그 결과 튼튼하고 편리하고 아름다운 우리 집이 지어진 거예요.” 건축주가 처음부터 스틸하우스 구조를 염두에 둔 이유는 내구성과 내진성, 단열성, 미관성 등 주택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시공사 정환선 대표는“스틸하우스는 아연 도금한‘ㄷ’형경량 형강으로 촘촘한 부챗살처럼 골조를 만드는 벽식 구조예요. 내구성과 내진성, 내화성, 내습성 등이 우수해 자연재해가 늘어나는 요즘 최적의 건축 구조라고 할 수 있죠. 샛기둥(Stud) 사이 중단열을 기본으로 내·외부에 각종 단열 공법을 적용하기에 단열성도 뛰어나요. 물론 내·외 장재의 선택 폭이 넓어 집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고요.” 남향으로 배치한 안방. 복도식으로 꾸민 내부. 건축주는 공사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을 찾을 정도로 집 짓는 일에 적극 참여했다. 정 대표는“건축주와 함께 타일 하나, 조명 하나까지 상의하며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집을 지었어요.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건축주가 어느 정도 주택 건축과 관련한 지식이 있고 요구 사항이 분명하다 보니 같은 일을 두 번 반복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죠. 그 결과 건축주나 설계·시공사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는데, 특히 그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건축주는 집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거예요.” 그래서일까. 마치 오랜 친구처럼, 기자의 물음에 건축주와의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정 대표의 모습에서 ‘정말로 시공사와 건축주 간 합合이 잘 이뤄져 완성한 주택이구나’라는 느낌을 받는다. 2층 평면도 남향으로 배치해 햇볕이 잘 드는 가족실. 모던한 내·외부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은 거실이다. 거실은 층고를 높여 확장감이 드는데, 곳곳에 설치한 창이 유독 눈길을 끈다. 시공사 대표는“일단 창을 낼 수 있는 공간 전부 창을 설치한 거 같아요. 창호가 많이 들어가면 건축비가 상승하기에 처음엔 건축주를 말렸는데, 완성하고 보니 그 덕분에 사방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아요. 실내 공간을 복도를 중심으로 배치했는데, 건축주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 각 실의 방문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구했기 때문이죠. 1층의 거실과 안방, 2층 가족실은 햇볕이 가장 잘 드는 남향으로 배치했어요. 각 실에서 사계절 다르게 바뀌는 풍경이 다채롭죠”라고 말한다. 큼직한 창이 돋보이는 방. / 아이보리 색 벽지로 포인트를 준 방. 2층 욕실. 스파를 설치한 덕분에 펜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심혈을 기울인 공간은 주방/식당이다. 'ㄷ’ 자로 크게 배치한 주방/식당은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큼직한 창을 내고 바스 툴 Bar Stool을 설치해 분위기가 모던하며, 벽면 전체에 타일을 부착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2층에서 눈여겨볼 공간은 욕실이다. 작은 규모임에도 통유리를 설치해 확장감이 느껴지며, 스파를 설치한 덕에 마치 펜션에 온 듯하다. 내부 마감은 히노끼(편백) 자재를 사용해 건강한 기운이 넘쳐흐른다. 지붕 평면도 1주택 옆면 ‘돈으로만 치장한 주택’을 더러 볼 수 있다. 그런 주택은 어느 누가 방문해도 사람 냄새가 나지 않아 정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살림 집으로서 인간미를 바탕으로 모던함과 편리함을 가미한 집이다. 일주일에 서너 번씩 이곳에 들러 텃밭을 가꾸고 정원을 손볼 정도로 건축주의 주택 사랑이 남다르다 리얼 징크, 노출 콘크리트 패널, 삼목 패널의 외장재를 사용해 지은 모던 스타일의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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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건축주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한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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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조상이 물려준 호젓한 터에 소박하게 지은 여주 115.0㎡(34.8)평 단층 경량 철골조 황토집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대지면적 : 6,270㎡(1,900평)· 건축면적 : 115.0㎡(34.8평)· 건축형태 : 단층 경량 철골조 황토집· 지 붕 재 : 고령토 오지기와· 외벽마감 :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마감· 내벽마감 :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마감 + 닥나무 한지· 바 닥 재 : 게르마늄 황토 바닥재 + 닥나무한지 거실 - 게르마늄 황토 미장 후 퀵스텔 마루· 난 방 : 구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식 수 : 지하수· 설 계 : 희우건축사사무소 031-774-2688· 시 공 : 게르마늄황토집 010-3830-8500 / 경기지점031-902-1213 / 부산지점051-582-3544 건축주 황순걸 씨에게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는 언젠가 돌아와야만 하는 회귀본능回歸本能을 일으키는 곳이었다.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형이 서울 유학길에 오르면서 아버지와 황순걸 씨 단 두 식구가 이곳에서 살림을 꾸렸던 아련한 추억이 고스란히 남았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나무를 하던 기억, 영릉을 넘어 학교를 다녔던 기억, 고됐던 만큼 더욱 진한 잔상으로 남아 고향에 대한 묵직한 그리움이 가슴 언저리에 묻혔다. 그렇기에 아버지가 물려준 왕대리 집과 2,000평에 달하는 부지는 황 씨에겐 집, 땅 그 이상의 의미였다. 남다른 사연을 안고 귀촌한 황 씨의 예스러우면서도 건강한 단층 황토집을 소개한다. 너른 평야지대가 펼쳐진 전형적 농업지역 여주군 능서면은 미질이 좋기로 유명한 여주 쌀의 주산지다. 게다가 능서면 왕대리에는 세종대왕과 소헌황후의 합장릉과 효종대왕과 인선황후의 쌍릉이 자리해 조상의 숨결이 깃든 문화재가 산재한 곳이기도 하다.황순걸(47세)ㆍ홍지영(44세) 부부의 황토집은 세종대왕 영릉 후 방에 있다. 이 집은 마을과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하지만 고립된 외딴 섬 같은 입지 조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집으로 통하는 도로 하나를 제외하고는 닿는 길도 없을뿐더러 인근 부지가 전부 황 씨 소유기에 시야를 방해하는 건물도 하나 없다. 기자가 취재를 간 날은 폭설이 내린 이틀 후라 새하얀 구름 더미 위에 집 한 채를 살포시 얹은 듯 호젓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아내 홍 씨는 남편과 달리 처음엔 전원생활이 썩 내키지 않았다. 남편의 평생소원이니 만류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상주할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8월 말 입주해 이제 막 반년이 지난 지금은 텅빈 정원을 어떤 수목으로 채워야 풍성해질까 고민하는 등 전원에서 재미를 찾는 중이다."처음엔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나 싶었어요. 아무리 마을이 가깝다 하더라도 집 주변에 사람 사는 기운이 느껴지질 않으니 벽지가 따로 없구나 했지요. 그런데 지내보니 오히려 프라이버시 걱정할 필요 없어 좋고, 자연이 일군 놀이터가 사방에 널렸으니 아이가 뛰놀기 좋고, 사소한 일에 티격태격하던 부부 사이도 여유로운 환경 탓인지 부쩍 살가워진 듯해요." 간결한 동선으로 실용성 극대화집의 컨셉트는 '소박함'이다. 넓은 부지에 비교적 아담한 115.0㎡(34.8평)의 집을 세운 것도 소박함을 근간으로 했기 때문이다.외벽은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사하는 건강 건축자재인 게르마늄 황토 벽돌을 이중으로 쌓은 후 줄눈 마감했고 이중 벽 사이 공간에 단열재를 시공해 단열성을 높였다. 내부는 닥나무 한지 마감을 위주로 캐나다산 더글라스-퍼Douglasfir루버를 일부 시공해 친환경적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거실 한 쪽 벽은 황토 벽돌을 그대로 노출시켜 자연스럽게 황토 아트-월 느낌으로 연출했다. 내부 벽체 마감재로 사용한 한지도 화학 물질을 섞은 풀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밀가루를 쑤어 발라 건강성을 더했다. 내부 공간은 두 딸이 각각 대학교,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을 감안해 딸들 방은 아예 배제한 채 계획했다.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안방과 아들 방, 욕실 등을 한데 묶고 좌측에는 구들방 하나만 들였다. 그리고 아내가 집 설계 시 요구한 다락방은 거실과 일자 개방형으로 놓인 주방/식당 상부에 시공했다. 동심 찾은 다락방, 가족애 넘치는 구들방"애니메이션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보며 자랐는데, 다락방은 당시 또래 여자아이들의 로망이었어요. 디지털화된 요즘 맑은 동심을 가진 아이들 찾기가 너무 힘들잖아요. 이제 막 중학생이 된 막내아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감성을 키워주고자 이 다락방을 꼭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렸죠." 아내 홍 씨의 깊은 뜻을 헤아린 것인지 다락방은 단연 막내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빌트인 책장을 시공해 독서 공간으로도 쓰이는데 아들이 한 번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면 해지는 줄 모른단다.구들방 또한 부부의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긴 공간이다. 가족 모두가 아랫목에 오순도순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던 기억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부부. 두 딸이 집에 올때면 온 식구가 구들방에서 도란도란 모여 자니 더욱 화목해진 기분도 든단다.게다가 입주 후 아내는 게르마늄 황토에 구들방까지 더한 집의 건강성을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 "고질적으로 어깨가 좋지 않았어요. 담에 결려 몇 달씩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다녀도 해결되지 않던 문제였지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입주한 후로는 한 번도 어깨가 말썽을 피우지 않는 거예요. 특히 겨울에 가장 심했었는데 말이죠.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건지… 참 미스터리하죠?" * 꼭 이렇게 산 속에까지 들어와 살아야 하느냐고 툴툴거리던 아들이 바로 집의 가장 큰 수혜자다. 좋아하는 강아지를 6마리나 더 키우며 벗으로 삼았고 놀러오는 친구마다 또 와도 되냐며 성화니 절로 어깨가 으쓱하다. 아내 홍정미 씨는 눈이 한바탕 내린 후 남편이 "저기 좀 봐라"하는 소리에 밖을 내다보고 함박웃음을 터트렸던 기억을 전한다."발자국 하나 없는 새하얀 논 위에서 마당에 널린 볏짚을 비닐에 담아 강아지들이랑 썰매를 타고 있더라고요. 어찌나 웃음이 나면서도 흐뭇하던지. 자연과 어울림을 터득하고 있는 아들을 지켜보는 게 우리 부부의 전원생활 묘미랍니다." 글 한송이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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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조상이 물려준 호젓한 터에 소박하게 지은 여주 115.0㎡(34.8)평 단층 경량 철골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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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집] 층별 인테리어를 차별화한 2세대 주택 김포 182.4㎡(55.3평) 복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부지면적 : 564.0㎡(170.9평)· 건축면적 : 182.4㎡(55.3평), 1층-115.0㎡(34.8평) 2층-67.4㎡(20.4평)· 건 폐 율 : 20.4%· 용 적 률 : 32.35%·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 외벽마감 : 파벽돌, 적삼목, 인조석· 내벽마감 : 실크벽지, 아트월-인조석+파벽돌, 계단실-라치 패널· 천 장 재 : 벽지, 핸디코트, 거실-더글라스 퍼 대들보와 서까래+스기 루버· 바 닥 재 : 강화마루, 계단실-오크 집성목·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비성스틸하우스032-565-9762~3 www.beesungsteel.com노부모와 아들네 가족, 다섯 식구가 깃들어 사는 김포 182.4㎡(55.3평) 복층 스틸하우스는 층별 세대 나눔으로 두 세대를 위한 주택이다. 인테리어 역시 일관된 컨셉트가 아닌 각 층을 사용하는 거주자의 취향과 분위기를 고려해 차별적으로 적용한 점이 돋보인다. 덕분에 방문객에게는 집을 엿보는 재미가 더하다. 식구들의 사적 공간과 용도를 고려해 모두 6개의 방을 배치했음에도 집이 전혀 비좁아 보이지 않는 비결을 들여다보자. 2008년 여름만 해도 건축공사로 어수선하던 김포시 장기동 택지개발지구 이주단지가 지금은 버젓이 자리를 잡아 사람의 온기가 돈다. 총 7260㎡(2200평) 11세대 규모로 조성된 이 단지에는 양촌면이 김포한강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되면서 새로운 터전을 찾아 옮겨온 거주자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약 660㎡(200평)씩 필지가 똑같이 분할된 탓에 11채의 주택 규모가 엇비슷한 가운데 주인의 취향을 반영한 듯 외벽마감재는 다채롭다.이연수(71세) · 박기순(66세) 부부와 아들 내외 이종호(37세) · 김현진(32세) 부부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 모두 다섯 식구가 거주하는 이 주택은 1층은 노부모, 2층은 아들 가족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층별 세대 나눔 된 주택이다. 단지 출입구와 외부도로에서 멀리 떨어지고 주택 전면과 측면으로는 시야가 확 트여 단지 내에서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다.이 주택의 특징은 두 세대가 한 살림을 차렸으므로 방이 많으며 182.4㎡(55.3평)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방을 많이 냈음에도 집이 비좁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노하우는 온 가족이 모이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자 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거실 등 공용공간은 넓게 한 대신 각 방은 침대와 수납가구 한 가지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알뜰하게 구성한 덕분이다.1층은 건강하게 2층은 모던하게다섯 식구가 거주할 공간 계획을 도맡은 이종호 · 김현진 부부는 이주단지에 집 지을 계획을 세우면서 우연히 스틸하우스를 접하게 되었고 조적집에 비하면 공기工期를 단축할 수 있고 집 모양새가 예쁘게 완성되는 특징에 이끌려 스틸하우스로 짓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비성스틸하우스 심태영 사장이 손수 짓고 현재 거주하는 주택을 구경하고 마음에 들어 계약을 결정했다.부부는 주택 설계 전 단계에 공간 배치도를 직접 그려 비성스틸하우스 측에 제안한 후 제안이 반영된 몇 가지의 설계 시안 중 선택하는 방법으로 최종 설계도를 완성해갔다. 이전 살던 집을 리모델링해 본 경험으로 자재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어느 정도 갖춰진 데다 웹쇼핑몰 운영이라는 직업상 컴퓨터 툴에 익숙한지라, 부부는 컴퓨터 프로그램 포토샵을 이용해 외벽의 각 부위에 적용할 자재를 스케치해 시공사에게 그대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다. "비성스틸하우스 사장님이 우리 때문에 아마 애 많이 먹었을 거예요. 이전에 리모델링해 본 경험이 있어서 외벽 마감재나 인테리어 스타일, 내부 벽지 등 소소한 부분까지 요구가 많았거든요. 시공 중에 별 탈 없이 우리 요구가 잘 반영돼 집이 완성된 걸 보면 사장님이 너그러우신 거죠."파벽돌과 적삼목, 인조석을 다채롭게 적용한 외벽만큼 아기자기하게 많은 실이 드려진 실내는, 1층은 노부모의 건강과 취향을 고려해 목재를 많이 사용했고 벽지는 목재와 연계된 톤으로 적용한 덕분에 온화한 기운이 감돈다. 채광과 전망이 좋은 주택 전면 쪽으로는 모두 공용공간을 드렸고 후면 쪽으로 침실과 계단실을 배치해 구성이 깔끔하다.거실을 중앙부에 전진 배치하고 그 좌측으로 식당, 주방을 드렸는데 독립형으로 꾸민 식당은 거실과 주방과의 경계에 가림벽을 놓고 개구부는 문을 달지 않아 아늑하면서도 거실과 주방에서의 이동 시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2층은 1층과 색다른 분위기로 김현진 씨의 감각이 엿보이는 공간이다. 화이트 톤이 전반적으로 지배하는 2층 공간은 김현진 씨가 직접 고른 벽지를 바르고 벽 하단부는 화이트 목재 패널로 장식해 화사하면서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공간 중심부에 세 가족을 위한 거실이 차지하고 주변부로 방이 배치됐다. 우측 부부 방에서 좌측 작업실까지는 복도 형태의 꽤 긴 동선이 생겼는데 아이가 보행기를 타거나 뛰놀 때 긴 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방 한 칸은 부부의 작업실로 웹쇼핑몰(해피돌 www.happydol.co.kr)을 위한 컴퓨터 작업과 김현진 씨가 제작한 천연비누를 포장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방문마다 걸린 김 씨가 직접 만든 초크 아트 작품은 공간에 생기를 더한다. * 방들이 작은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는 김현진 씨는 부모님 방이 예상보다 더 작게 나와 아버님 어머님께 죄송스러워진다고 했다. 그 대신 뜻밖의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 방 안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탁 트인 거실과 식당에 나와 온 가족이 둘러앉는 시간이 잦아지니 가족애만큼은 훈훈하다는 것. -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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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집] 층별 인테리어를 차별화한 2세대 주택 김포 182.4㎡(55.3평) 복층 스틸하우스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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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2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대상_세 그루 집
- <대상>목조 건축의 판타지 실현 세 그루 집The House of Three Trees 대상을 수상한 ‘세 그루 집’은 과거의 건축이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집의 나무 구조체는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 ‘세 그루 집’을 소개한다. 진행 이수민 기자 | 글 김재경(김재경건축연구소 대표) | 사진 노경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건축구조 자작나무 합판 목구조 대지면적 271.00㎡(81.98평) 건축면적 68.58㎡(20.75평) 연면적 85.52㎡(25.87평) 건폐율 25.30% 용적률 31.55% 최고높이 6.35m 주차대수 1대 설계기간 2017년 8월~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4월~8월 설계·시공 김재경건축연구소 김재경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벽 -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 골판, 스프러스 각재, 아라우코 합판 내부마감 천장 - 국내산 낙엽송 합판 벽 - 석고보드 위 수성 페인트 바닥 - 락솔리드 바닥 코팅 계단실 디딤판 - 스프러스 집성목 단열재 지붕 - 150㎜ 수성연질폼 외벽 - 100㎜ 폴리우레탄폼 창호 로이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조명 대광조명 주방가구 한샘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작업의 동기 그리고 시작 습식 공법으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를 다루는 건축에 어느 순간 지치기 시작했다. 건축가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단지 단단한 구조체 위 표피에 대한 세련된 선택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표피가 깔끔하게 덮이면 우리는 디테일이 좋다고 한다. 그것이 처음 쓰이는 재료이면 우리는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한다. 반대로 표피를 사용하지 않을 때 우리는 물성을 순수하게 보여주는 건축이라고 한다. 옛 건축을 현대 건축에 추상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불편하게 느껴왔다. 마당, 마루, 칸 등이 개념적인 건축 어휘로 적당한지 늘 의문이 들었다. 이러한 ‘불편한 느낌’들이 작업의 동기가 됐다. 고착화된 현대 건축에 저항하듯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볼륨 위주의 건축을 피하고 재료들의 결합에 의해 건축이 이루어지는 방법을 고민했다. 옛 건축에 대한 추상적 접근보다는 분석을 통한 설계 방법을 찾으려 했다. ‘나무 시리즈’라고 명명한 연구 과정을 포함한 지난 5년간의 작업은 결코 정답을 구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다름을 찾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것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내야 했다. 도면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수단만으로 시공방식을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세 그루 집’을 짓기 위해 결국 직접 시공에 나서야 했고 지난여름 40℃를 넘나드는 폭염 아래 우리는 모두 하얗게 타버렸다. 세 그루의 집은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이다. 또한 과거의 건축이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상주에 위치한 대상작 ‘세 그루 집’에는 이 집을 설계하고 지은 김재경 교수의 부모님이 입주해 살고 있다. 세 그루 집 이전 나무 시리즈 ‘나무 시리즈’는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부, 특히 공포?包(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를 새롭게 해석한 일련의 디자인 작업이다. ‘나무 시리즈’는 단순히 공포의 형태를 답습한 채 시공, 제작의 효율성만을 지향하는 속칭 전통 건축의 현대화라 불리는 과정을 거부한다. ‘나무 시리즈’는 새롭고 실험적이며, 때로는 과격하게 보이는 재탄생을 목표로 한다. ‘나무 시리즈’는 다음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는 형태적인 자유로움이다.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법은 한·중·일에서 각각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전통적인 건축이 가지고 있는 형식주의는 형태적인 자유로움을 가로막았다. 파라메트릭 툴을 사용해 재구성함으로써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부가 가지고 있는 형태적 한계를 극복하게 한다. 두 번째는 구조적 성능에 대한 고려다. 공포는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이유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본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스호퍼 플러그인(카람바, Karamba)의 계산을 통해 첫 번째 목표로 달성한 다양한 자유로운 형태 중에 어떠한 것이 적정한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조인트 개발이다. 목구조에서 조인트는 횡력과 압축력을 동시에 받는 구조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위이다. 이 연구로 과거에 숙련된 목수만이 해낼 수 있는 작업을 디지털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이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다. 나무 구조체는 결구와 맞춤으로 이루어진다. 못을 사용하지 않음은 나무라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준다. 역사에 대한 가정과 판타지 세 그루 집은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이다. 그 판타지는 100여 년 전 일어난 여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 아래에 있다. 조선시대 후기에 목재가 고갈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또는 무역의 국제화가 일찍 시작되어 지금처럼 러시아, 캐나다, 북유럽, 일본의 목재를 싸게 들여올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또한, 콘크리트 구조가 21세기의 건축을 지배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렇다면 동아시아의 목구조 건축은 계속 진화했을지도 모른다. 그로 인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건축을 경험할 수도 있었다. ‘세 그루 집’은 전통 건축물의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 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인 공포 연구의 실험적 작업. 새로운 가능성의 집 세 그루 집은 과거의 건축이 디자인 컴퓨테이션computation으로 대표되는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프로젝트에서 기술은 과거의 목수를 대신한다. 기술은 사라진 것을 되살리고 그것이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 집의 나무 구조체는 결구와 맞춤으로 이루어진다. 전통 방식을 재해석했음에도 못을 사용하지 않음은 과거 건축의 방식을 따르려는 의도가 아니다.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비정형의 대지의 형태 그대로 집의 외곽선을 만들었다. 이 형태를 따라 내부에 나무를 배치하고 가지를 만들었다. 세 그루의 나무는 지붕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기도 하다. 세 그루의 나무와 숲 대지 형상을 따라 일그러진 육각형의 건물에 대응하면서 계획된 세 개의 나무는 내부 공간을 만들어낸다. 세 개의 나무는 지붕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 조건이기도 하다. 구조와 별개로 집을 감싸는 벽이 요구됐다. 단열을 위함이기도 하고 그리 아름답지 않은 주변을 가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의도적 또는 결과적으로 내부에는 오직 공간과 사람만이 남게 됐다. 시간의 흐름은 나무와 벽 틈에서 오는 빛을 통해 느낀다. 마치 숲에서 떨어지는 빛과 같다. 집의 마감 역시 주위 환경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시골 창고에서 흔히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골판은 집의 외부 벽체 마감이 됐다. 주변을 따라 만들어진 집 비정형적인 대지의 형태는 그대로 집의 외곽선이 된다. 알고리즘 설계 방식algorithmic design은 대지 형상을 따르는 집의 형태를 논리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그 질서가 나무를 배치하고 가지를 만들어내는 기준이 되어 집을 지탱하게 한다. 주변의 농촌 주택은 지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다. 수십 년 전 보급된 평지붕의 농촌 주택은 심각한 누수문제를 가진다. 자발적인 해결책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떠있는 얇은 박공지붕을 씌우는 것이다. ‘세 그루 집’의 지붕은 이것을 닮았다. 하지만 이것은 의도를 가진 차용이다. 보통 저렴한 재료라고 알려진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 마감에 쓴 것도 싼 재료의 쓰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집의 외부 마감 역시 주변을 따른다. 시골 창고에 흔히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골판은 집의 외부 벽체 마감이 됐다. 안쪽 켜에 있는 나무를 은은하게 보여주고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덤으로 새로운 공기층을 만들어내어 여분의 단열층이 된다. ABOUT김재경(김재경건축사무소 JK-AR 대표)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이자 김재경건축연구소 JK-AR의 대표이다. 지역성을 새롭게 해석한 건축을 추구한다. 한양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MIT에서 건축과 도시 설계를 공부하고 최우수 졸업 논문상을 받았다. 수상 경력으로 2019년 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 건축상, 목조건축대전 대상, 2016 아메리칸 아키텍처 프라이즈 골드메달 등이 있다. 또한, 글로벌 아트 어페어즈Global Art Affairs 초청으로 2012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고 2013 Flint Public Art Festival에 당선되어 작품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전시 활동을 했다. 문의 02-2220-4104 www.jk-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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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2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대상_세 그루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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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주는 건축자재
-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의 성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내는 가격 대비 성능이란 뜻의 ‘가성비價性比’는 우리 일상에 보편화된 신조어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무엇을 구입하더라도 가격도 품질도 ‘착한’ 제품을 찾아 삶의 질을 높이려 한다. 건축자재에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있다. 적은 지출로 더 많은 편리성, 큰 효과를 주는 자재들을 모았다.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투바이포 박세련 실장 1661-2744 www.2x4.co.kr 스팅어 햄머 타카간단한 스윙으로 태커Tacker를 박고 캡 씌우기까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빠른 작업으로 외부 습기가 침투하거나, 시공 중 투습·방수지의 들뜸 및 찢김을 방지한다. 게다가 수밀성과 기밀성까지 높일 수 있다. 테이핑 툴테이핑 툴은 석고 테이프와 본드를 담는 용기가 있어 테이핑 작업을 손쉽게 작업하도록 돕는 제품이다. 스카이텍 열 반사 단열재 유리섬유로 방수·투습지를 만들고 복사열을 반사하기 위해 위아래에 미세 천공한 알루미늄 멤브레인을 덮은 단열재다. 열전도율이 0.031W/mK로 단열 성능이 ‘가’등급이며, 불연소재를 사용해 650℃까지 불에 견디는 내화성이 있다. 탐린 드레인랩탐린의 특수 구조로 제작된 드레인랩은 1.5㎜ 피복재 부착으로 얻어지는 공간을 통해 기존 투습 방수지 대비 최소 100배 더 많은 부피의 물기를 제거해 목조주택에 꼭 필요한 최적의 아이템이다. 장선 차음 테이프목조주택은 상대적으로 소음에 취약하다. 이때 장선에 차음 테이프를 붙이면 공간을 넘어서는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시공은 장선에 간단히 붙이기만 하면 된다. 팽창 밴드팽창 밴드는 벽체와 창호 사이의 기밀과 단열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팽창 테이프 하나로 내·외부 방수와 기밀성, 단열 역할을 하는 폼 충진까지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다. 가격대가 높지만, 공기工期를 단축시켜 주기에 매력적인 제품이다. 벤츠 열교환기벤츠 열교환기는 별도의 배선 작업이 필요 없어 콘센트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설치하는 제품이다. 필터도 기존 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눈물 방지 후드 벤트빗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외벽에 자국(오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후드다. 이 후드 하단에 물끊기 턱을 만들어 놓은 벤트는 오랫동안 외벽을 깔끔하게 보이도록 돕는다. EZ릿지 용마루 전용 슁글용마루 부분에 설치하는 전용 슁글 제품이다. 3겹으로 이뤄진 슁글은 지붕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한다. 탄성을 높인 용마루 전용 슁글은 시간이 흐른 뒤 접히는 부분의 갈라짐 현상을 현저하게 줄여 지붕의 방수 성능과 외관을 오랫동안 유지시킨다. 아티론 씰 실러아티론 소재는 열전도성이 낮고 비非흡수성 재질이라 기존 씰 실러Sill Sealer보다 습기와 한기를 더 차단한다. 반경질 형태로 밀착성이 뛰어나 결로 발생률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흡음 효과도 있다. 내열성과 내한성이 있으며 내구성도 강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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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경량 목조주택 이론·실무교육에서 취업까지!
- 2007년 6,966동 … 2014년 1만 3,062동, 2015년 1만 5,393동, 2016년 1만 7,043동.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 목조주택 건축 자료로, 1990년대 일부 부유층의 별장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목조주택이 현재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이 건축의 3요소인 안전성, 편리성, 미관성을 인정받은 경량 목조주택 빌더를 꿈꾸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교육시설 상당수가 이론교육에 치중하기에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는 곳을 찾기란 만만치 않다. 15년 이상 경력의 강사진이 이론뿐만 아니라 실물 10여 평의 복층 목조주택 시공 교육까지 진행하는 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학원장 김명현)을 주목하는 이유다.글 윤홍로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 T 02-954-1475 W www.hansolwood.com “이제부터 수강생 여러분이 직접 계단을 만들 겁니다. 저를 따라서 오전에 작성한 설계도에 맞춰 패스 툴Fest Tool을 사용해 앞에 놓인 부재로 디딤판과 챌판, 옆판 등을 오차 없이 재단하세요. 안전이 우선이니, 절대 서두르면 안 됩니다.”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 목조주택 건축반의 교육 현장 분위기는 김석진 목조교육원장의 말소리며 동작이며 그 어느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수강생들로 분위기가 진지하다 못해 엄숙하기까지 하다. 수강생들은 목조주택 시공 전문인으로서 현장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주류를 이루며, 연령대는 청년에서 중장년까지 고른 편이다.수강생 중에서 이제 대학을 갓 졸업했을 법한 홍일점이 눈에 띈다. “나중에 여성 목조주택 시공 팀장으로서 현장을 누비면 멋지지 않겠느냐”는 유아교육을 전공한 정희선(21) 씨다. 최연소 수강생인 대진디자인고등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3학년 박정후(19) 군은 “특성화고 3학년이 되면 취업과 대입을 놓고 다들 고민하는데, 대학보다는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살려 취업하고자 학교의 배려를 받아 학원의 문을 노크했다”면서, “학교 수업시간에 교과서로만 배운 건축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지을 수 있어 기쁘다”고 한다.목조주택 시공 전문 기술인으로 일하려는 목표의식이 확고한 사람들만을 엄선해 교육생으로 모집한다는 김명현 학원장.“현재 고3 재학생, 유아교육 전공자, 금속공학 전공자, 연구소 퇴직자, 해외 기술 이민 희망자 등 수강생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목조주택 시공 전문인이 되겠다는 한 가지 목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은 전문 강사진의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이 복층 목조주택을 직접 시공하는 실무 과정을 병행하기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학원에서는 수료생들이 이론과 실무 경험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게 하려고, 개강과 동시에 ‘좋은집짓기협동조합’을 통해 목조주택 시공 현장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전천후 실내 교육장에서 수강생들이 짓고 있는 10여 평 규모 복층 목조주택. 현장 맞춤형 전문인 양성 교육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 목조건축반 교육은 주당 5일, 1일 7시간씩 전일제로 진행한다. 이론이 25%, 실습이 75% 비중이고, 실습은 일기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교육장에서 10여 평 규모 복층 목조주택을 짓는 과정이며, 목조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수강생들의 교육 의식을 고취하고자 목조건축 현장을 찾아 현장 팀장 및 팀원들과 대화의 장도 마련하며, 자재 전문 업체와 공장, 전시장 등의 견학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 수강생들이나, 통학거리가 먼 수강생들을 위한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다.학원에서는 수강생 정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하며, 교육 분위기를 위해 상담 과정에서 의지가 부족한 사람은 정원이 미달하더라고 받지 않는다.“수강생 정원을 10명으로 제한한 이유는 목조주택 공정이 그룹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수강생이 너무 많으면 개인에게 돌아가는 장비 및 자재 사용 등 실습 기회가 적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수강생들 모두 보다 많은 실습 기회를 갖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습득해 현장 전문 인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원을 제한한 것입니다. 그리고 수강 상담을 까다롭게 진행하는 것은 국비 과정 등 10여 년 목공 수강생을 가르쳐 보았지만, 목적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수강생들은 시간만 때울 뿐만 아니라 수업을 방해해 다른 수강생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목조주택 시공 전문인과 함께 현장 출동 대기중인 공구 주머니. 학원에는 전원에 자신의 집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의 문의도 끊이질 않고 있다. 김 원장은 목조주택 시공 전문인 양성과 예비 건축주를 위한 교육 내용은 달라야 하기에, 올가을부터 예비 건축주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에서 목조주택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가는 수료생들. 이들의 손을 거쳐 전국적으로 정품 자재를 정량 사용해 매뉴얼에 따라서 올바르게 시공된 아름답고 쾌적한 목조주택이 들어설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TV 프로에서 본 ‘효리네 민박’이 아름답게 보였는데, 10년 후에 그보다 멋지고 세련되고 모두가 감탄하는 목조주택을 직접 계획하고 시공하고 싶다”는 고3 박정후 학생 같은 의욕 넘치는 수강생들로 똘똘 뭉쳤으니 말이다. 목조주택 시공 전문인이 되겠다는 한 가지 목표의식을 갖고 교육에 임하는 수강생들. 우측 첫 번째는 김석진 목조교육원장.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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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경량 목조주택 이론·실무교육에서 취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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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경량 목조주택 이론·실무교육에서 취업까지!
- 경량 목조주택 이론·실무교육에서 취업까지 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 2007년 6,966동 … 2014년 1만 3,062동, 2015년 1만 5,393동, 2016년 1만 7,043동.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 목조주택 건축 자료로, 1990년대 일부 부유층의 별장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목조주택이 현재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이 건축의 3요소인 안전성, 편리성, 미관성을 인정받은 경량 목조주택 빌더를 꿈꾸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교육시설 상당수가 이론교육에 치중하기에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는 곳을 찾기란 만만치 않다. 15년 이상 경력의 강사진이 이론뿐만 아니라 실물 10여 평의 복층 목조주택 시공 교육까지 진행하는 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학원장 김명현)을 주목하는 이유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 T 02-954-1475 W www.hansolwood.com “이제부터 수강생 여러분이 직접 계단을 만들 겁니다. 저를 따라서 오전에 작성한 설계도에 맞춰 패스 툴Fest Tool을 사용해 앞에 놓인 부재로 디딤판과 챌판, 옆판 등을 오차 없이 재단하세요. 안전이 우선이니, 절대 서두르면 안 됩니다.”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 목조주택 건축반의 교육 현장 분위기는 김석진 목조교육원장의 말소리며 동작이며 그 어느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수강생들로 분위기가 진지하다 못해 엄숙하기까지 하다. 수강생들은 목조주택 시공 전문인으로서 현장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주류를 이루며, 연령대는 청년에서 중장년까지 고른 편이다. 수강생 중에서 이제 대학을 갓 졸업했을 법한 홍일점이 눈에 띈다. “나중에 여성 목조주택 시공 팀장으로서 현장을 누비면 멋지지 않겠느냐”는 유아교육을 전공한 정희선(21) 씨다. 최연소 수강생인 대진디자인고등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3학년 박정후(19) 군은 “특성화고 3학년이 되면 취업과 대입을 놓고 다들 고민하는데, 대학보다는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살려 취업하고자 학교의 배려를 받아 학원의 문을 노크했다”면서, “학교 수업시간에 교과서로만 배운 건축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지을 수 있어 기쁘다”고 한다. 목조주택 시공 전문 기술인으로 일하려는 목표의식이 확고한 사람들만을 엄선해 교육생으로 모집한다는 김명현 학원장. “현재 고3 재학생, 유아교육 전공자, 금속공학 전공자, 연구소 퇴직자, 해외 기술 이민 희망자 등 수강생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목조주택 시공 전문인이 되겠다는 한 가지 목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은 전문 강사진의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이 복층 목조주택을 직접 시공하는 실무 과정을 병행하기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학원에서는 수료생들이 이론과 실무 경험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게 하려고, 개강과 동시에 ‘좋은집짓기협동조합’을 통해 목조주택 시공 현장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전천후 실내 교육장에서 수강생들이 짓고 있는 10여 평 규모 복층 목조주택. 현장 맞춤형 전문인 양성 교육 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 목조건축반 교육은 주당 5일, 1일 7시간씩 전일제로 진행한다. 이론이 25%, 실습이 75% 비중이고, 실습은 일기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교육장에서 10여 평 규모 복층 목조주택을 짓는 과정이며, 목조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수강생들의 교육 의식을 고취하고자 목조건축 현장을 찾아 현장 팀장 및 팀원들과 대화의 장도 마련하며, 자재 전문 업체와 공장, 전시장 등의 견학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 수강생들이나, 통학거리가 먼 수강생들을 위한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다. 학원에서는 수강생 정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하며, 교육 분위기를 위해 상담 과정에서 의지가 부족한 사람은 정원이 미달하더라고 받지 않는다. “수강생 정원을 10명으로 제한한 이유는 목조주택 공정이 그룹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수강생이 너무 많으면 개인에게 돌아가는 장비 및 자재 사용 등 실습 기회가 적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수강생들 모두 보다 많은 실습 기회를 갖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습득해 현장 전문 인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원을 제한한 것입니다. 그리고 수강 상담을 까다롭게 진행하는 것은 국비 과정 등 10여 년 목공 수강생을 가르쳐 보았지만, 목적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수강생들은 시간만 때울 뿐만 아니라 수업을 방해해 다른 수강생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목조주택 시공 전문인과 함께 현장 출동 대기중인 공구 주머니. 학원에는 전원에 자신의 집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의 문의도 끊이질 않고 있다. 김 원장은 목조주택 시공 전문인 양성과 예비 건축주를 위한 교육 내용은 달라야 하기에, 올가을부터 예비 건축주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에서 목조주택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가는 수료생들. 이들의 손을 거쳐 전국적으로 정품 자재를 정량 사용해 매뉴얼에 따라서 올바르게 시공된 아름답고 쾌적한 목조주택이 들어설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TV 프로에서 본 ‘효리네 민박’이 아름답게 보였는데, 10년 후에 그보다 멋지고 세련되고 모두가 감탄하는 목조주택을 직접 계획하고 시공하고 싶다”는 고3 박정후 학생 같은 의욕 넘치는 수강생들로 똘똘 뭉쳤으니 말이다. 목조주택 시공 전문인이 되겠다는 한 가지 목표의식을 갖고 교육에 임하는 수강생들. 우측 첫 번째는 김석진 목조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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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경량 목조주택 이론·실무교육에서 취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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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직접 체험하면 보쉬에 더 반할 거예요”
- “직접 체험하면 보쉬에 더 반할 거예요” 글과 사진 김수진 취재협조 로버트보쉬코리아 www.bosch.co.kr “교통사고 시 망가진 자동차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어려운 경우 이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보쉬 측 설명이 끝나자마자 소방관 옷을 입은 직원들이 부서진 자동차 문을 카바이드 컷소날로 조심스럽게 잘라내기 시작했다. 미세하게 절단되면서도 소음과 진동은 적었다. 몰려든 관람객들도 흥미로운 표정으로 시연 장면에 집중했다. 지난 4월 1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보쉬BOSCH가 전국 로드쇼 ‘2016 보쉬 전국 로드쇼’를 개최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시흥(20일), 광주(22일), 부산(25일), 대구(26일) 순으로 진행된 이번 로드쇼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보쉬 전동공구를 소개하고 최신 제품 소개 및 시연,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불고 있는 셀프 인테리어 열풍에 적극적으로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선 것. 이날 행사는 보쉬 사업부와 전국 로드쇼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됐다. 박진홍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 대표는 “‘기술과 혁신, 고객’ 을 보쉬가 추구할 가치이며 이를 위해 고객과의 간격을 0m(Zero-distance to User)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보쉬 제품을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쉬! 더욱 강해지고, 더욱 똑똑해졌다 ‘리얼 보쉬-혁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보쉬 전국 로드쇼 서울 킥오프 행사장에서는 2016년 최신 공구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관람객의 가장 큰 시선을 끌었던 제품은 18V 프리미엄형 EC 드릴드라이버와 임팩트 드릴드라이버였다. 현재 보쉬 내 최상위급 드릴드라이버로 최대 드릴링 직경 82mm까지 작업 가능하며, 내구성과 방수 방진 기능이 뛰어나다. 현장에서 직원이 제품을 2m 높이에서 여러 번 집어 던지는 테스트를 보여주며 제품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만능 드릴드라이버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의 공구에 드릴, 코너드릴, 스크류드라이버, 해머 기능이 합쳐져 실용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과도한 회전을 방지해 나사 머리가 뭉개지는 것을 알아서 막고, 공구가 장애물에 걸리거나 과부하로 멈췄을 때 LED로 신호를 보내는 18V 고급형 EC드릴드라이버와 임팩트 드릴드라이버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기존 BiM 날이나 바이메탈로 작업이 어려운 고강도 합금, 탄소 섬유, 알루미늄 등도 절단 가능한 신제품도 주목을 끌었다. 세계 최초 카바이드 기술이 적용돼 오직 보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카바이드 컷소날이다. 고강도 복합 자재를 절단하고 좁은 공강 작업이 용이하고, 카바이드 톱니가 개별 용접돼 긴 제품 수명과 작업 유연성을 제공한다. 보쉬 측은 차량 해체나 교통사고 시 차 안의 인명 구조에 최적이라 보고 있다. 편리성을 추구한 신제품도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블루투스, 모바일 앱으로 데이터 전송과 측정값들에 대해 문서화가 가능하고, 스마트폰 및 테블릿으로 기능을 원격 조정할 수 있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 레이저 레벨기, 적외선 온습도 측정기가 소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초소형 사이즈로 절단 작업이 가능한 10.8V 소형 앵글 그라인더도 소개됐다. 한 손에 잡히는 콤펙트한 사이즈에 1kg도 되지 않은 무게로 여자가 다루기에도 무리 없다. 작은 사이즈임에도 빠르고 강한 성능을 자랑하며, 다양한 날로 금속, 목재, 세라믹 등의 자재 절단이 가능하다. BOSCH 유저만을 위한 특별한 앱 ‘보쉬 툴박스’ 스마트한 시대, 보쉬도 이에 맞춰 소비자를 위한 똑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전동공구 사용자를 위한 국내 최초 전동공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보쉬 툴박스Bosch Tool Box’이 마련돼 있다. 보쉬 툴박스는 전동공구 사용시 유용한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공사현장의 실측 및 작업현황을 모바일로 쉽고 효과적으로 기록, 전송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인 ‘측정 카메라’는 작업장을 촬영한 이미지 위에 미리 측정한 거리와 각도 값을 표시해 기록 가능하다. ‘건물문서’ 기능은 오디오나 비디오, 사진 등을 이용해 작업일지를 정리 기록할 수 있으며, PDF나 TXT 파일 등으로 이메일 전송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플래쉬라이트, 단위변환기 등의 서비스가 제공돼 작업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의 보쉬(전동공구) T 080-955-0909 W www.bos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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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직접 체험하면 보쉬에 더 반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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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 다재다능한 나만의 공구 세트 _ 셀코리아, POWER8workshop
- D.I.Y.족, 그들에게는 보다 다루기 편하고 가벼우면서 안전한 공구들이 필요하다. 휴대가 편하면서 조립이 간편하고 소소한 취미생활에 큰 부담이 없는 합리적 가격이 특징인 제품 셀코리아, POWER8workshop이다.글 권정희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셀코리아 031-913-4855 www.hiinternational.co.kr D.I.Y.열풍 속에 멀티 플레이어 역할의 공구 세트가 출시돼 화제다. 영국의 가정용 툴 전문 기업인 CEL이 개발한 'POWER8workshop'은 트랜스포머 형식으로 8가지 공구를 조립 형태로 사용 가능한 공구 세트다. 세계특허증, 미국특허증을 받은 특허상품으로 89만 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공구들로 알찬 구성이 돋보인다.제품 구성은 파워핸들 2개, 드릴, 할로젠 라이트, 직소, 원형 톱, 각종 드라이버 등이다. 본체가 작업 테이블 역할을 하며 필요에 따라 분리 및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 작업 시 여분의 어댑터를 연결해 파워핸들이라 불리는 충전지를 충전해 전력 용량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가볍고 편리한 공구들… 합리적 가격은 덤지난해 10월 정식 총판계약을 맺고 수입 시작한 지 불과 몇 개월이지만 휴대가 간편한 D.I.Y. 공구 세트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본격적인 광고 전임에도 벌써 반응이 좋다. 점차 늘어 가는 D.I.Y.족을 타깃으로 관련 쇼핑몰에서 호응이 매우 높고 홈페이지 및 카페를 운영 중이다. 제품과 함께 사용설명서와 사용법이 담긴 DVD를 제공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설명 및 가구 제작 과정 소개도 인기가 높다."전원주택이 많은 나라에서 수요가 높죠. 미국, 유럽 등이 그렇고 이제 우리나라와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도 본격적인 진출이 시작될 겁니다."셀코리아 임필무 대표는 'POWER8workshop'의 전망이 매우 밝아 D.I.Y.족뿐만 아닌 펜션이나 인테리어 업체, 전원주택 거주자 등 주기적인 주택 · 정원 관리나 보수 공사가 필요한 곳에 많이 쓰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POWER8workshop'의 플라스틱 외장은 밝은 녹색을 적용한 산뜻한 이미지로 기존의 무거운 공구들을 휴대가 용이하도록 한결 가볍게 만들었다. 조만간 플라스틱 날을 장착한 가정용 제초기 등 정원 용품도 출시할 예정이다."개인도 좋지만 CEL 제품의 우수성을 알고 보다 많은 업체가 POWER8workshop을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임 대표의 바람처럼 일반 공구들과 차별화된 CEL 제품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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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 다재다능한 나만의 공구 세트 _ 셀코리아, POWER8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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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건강주택 만들기/친환경 건축자재 가이드 - 친환경 건축자재의 모든 것
- 과학의 발달이 불려온 현대병인 새 집증후군. 새집의 유해물질에 오래 노출되면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아토피성피부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 두통, 현기증, 피로감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심장병, 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이제 새집증후군은 새 집으로 이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심각하게 걱정해야 할 문제가 되었고, 새집증후군을 막기 위한 많은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새집증후군의 근본 해결책인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해 살펴보았다. 바닥재 (Flooring) 바닥은 실내 공간의 가장 기초적인 요소로 가구나 물품 등을 지지하는 기본이 된다. 바닥재란 바닥에 부착해 최종적으로 마찰 부분이 닳아서 없어지는 표면을 가진 자재를 일컫는다. 모든 바닥재의 중요한 속성은 내구성과 청소의 용이함이다. 한번 시공하면 쉽게 바꿀 수 없기에 애초에 무난한 소재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원주택에서 사용하는 일반 바닥재는 마루(원목·합판·강화마루)와 장판이다. 마루는 거실과 식당, 침실, 복도 등에 두루 쓰이며, 장판은 방에 사용된다. 그밖에 바닥재로는 타일이나 얇은 판 형태로 만든 탄성 바닥재와 세라믹 타일이 있다. 이러한 자재들은 물에 강해서 욕실, 주방, 현관과 일반 창고 등에 사용된다. 황토집의 경우 보통 거실과 주방에 마루를 깔며 방에는 한지 소재, 즉 한지 장판을 깔거나 한지를 바른 후 콩댐을 한다. 통나무주택은 구조체 자체가 내·외장재이므로 황토나 한지 종류보다는 원목 마루가 적합하다. 최근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기능성 제품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숯과 옥이 들어 있다는 것부터 음이온을 방출한다는 제품 등등. 하지만 잘 살펴보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PVC를 사용해 만든 바닥재 같은 경우에는 가루 상태의 PVC를 액체 상태로 녹여야만 된다. 이 때 용매로 쓰이는 물질에는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벤젠과 크실렌이 다량으로 쓰인다. 제품 속에 아무리 좋은 성분을 첨가한다고 해도 원료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친환경 제품으로 보기 어렵다. 따라서 제품 별로 특성을 이해하고 선정해야 한다. 원목마루 : 원목을 잘라 마루판으로 가공한 원목마루는 마루재 중 가장 친환경적 제품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원목 단판을 사용하기에 품격 있는 질감을 나타내며, 목질 표면에 다양한 착색과 도장처리를 하여 여러 가지 특성을 표현할 수 있다. 단, 충격이나 긁힘, 열에 약해서 시공한 후 몇 년 지나면 바닥 사이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지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표면 손상과 색이 발하므로 수년에 한번 씩 표면 연마 작업과 도장을 통해 내구성을 연장시키는 게 좋다. 원목마루에는 쪽마루와 널마루가 있으며, 쪽마루는 폭 18∼38밀리미터, 두께 8∼25밀리미터 정도의 원목마루를, 널마루는 폭 75∼175밀리미터, 두께 8∼22밀리미터의 판자형 마루를 칭한다. 널마루는 쪽마루에 비해 질감이 우수하고 가격이 비싸다. 원목마루는 대부분 유럽 국가의 수입품(클릭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가격이 비싸다. 평당 가격은 10만∼60만 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 시공 방법은 끼워 맞추는 방법과 본드 시공 방법이 있다. 본드 시공은 인체에 무해한 제품이나 천연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요소수지계 접착제, 멜라민수지계 접착제, 페놀수지계 접착제 등은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포함돼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합판마루 : 합판 위에 원목 무늬목을 붙여 냉압 및 고열 처리를 하고, 특수 코팅 열처리로 표면을 강화한 제품이다. 합판마루는 그 특성이 원목과 거의 유사하면서도, 온돌 난방 시에 원목이 갖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선된 마루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시공은 접착식 공법에 의해 콘크리트 바닥에 마루판 하지를 에폭시 본드 또는 무늬목용 접착제(포름알데히드 방산량 0.2mg/L 미만)로 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합판마루는 가격이 원목마루보다 저렴하며, 질감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전원주택에 가장 많이 보급된 형태다. 강화마루 : 원목과 껍질을 통째로 곱게 갈아 방수 수지를 첨가해, 고온·고압으로 압축시킨 강한 신소재 MDF를 라미네이팅 처리한 제품이다. 기능성을 목표로 개발한 마루재로 내마모성, 내변퇴색성, 내압인성, 내오염성이 강하다. 시공은 접착식이 아니라, 바닥 위에 비닐과 쿠션재를 깔고, 그 위에 바닥재를 놓는 현가식으로 한다. 시공할 때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지만, MDF와 표면 재질을 접착할 때 보통 요소수지 접착제(포름알데히드 방산량 1 5mg/L)를 사용한다. 강화마루는 보행성과 차음성이 좋다. 무거운 가구, 의자바퀴 등에 의한 눌림자국이 남지 않고, 단열 효과도 뛰어나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원목마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대리석 : 전체 분위기가 고풍스럽고 단아한 느낌, 포근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바닥재로 유행하는 추세다. 주로 거실이나 현관, 계단 등에 쓰이고, 광택이나 무광택마감으로 구분되며, 종류는 수백 가지나 된다. 대리석의 질은 절단된 규격이 너무 작거나, 흠이 나거나 땜질한 흔적이 없는 게 좋다. 튼튼하고 열전도율이 높지만 가격이 비싸고 난방을 하지 않았을 때 차갑고 딱딱해서 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적당하지 않다. 시공은 바닥은 주로 습식(시멘트+모래+줄눈) 공법으로 하는데, 압착 시멘트로 수평을 잡고 백색 시멘트로 이음새를 메운 다음 걸레로 깨끗하게 닦아내면 된다. 타일 : 타일은 거실이나 계단에도 사용하지만, 주로 습기가 많은 현관, 욕실, 발코니, 지하 공간 등에 사용한다. 거실용 바닥재는 자기질과 석기질 타일을 사용한다. 큰 타일을 까는 것이 어울리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열전도율이 높아서 따뜻하다. 두께가 두껍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 유약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계단은 미끄럼 방지용으로 논슬립 타일이 사용되고, 마모 계수가 높은 면의 표면은 요철 부분이 많은 것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쉽게 깨지며 아이들이 넘어졌을 때 다칠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타일 시공 방법은 떠붙이기, 압착, 본드 시공 등으로 구분된다. 떠붙이기는 시멘트 계열의 벽면에 모레+시멘트+물을 섞어 타일에 일정 양을 떠서 붙이는 방법이다. 압착 시공은 압착 시멘트를 물과 섞은 다음 벽면 또는 바닥면에 바르고 타일을 바로 붙이는 방법이다. 본드 시공은 말 그대로 본드를 바르고 타일을 붙이는 방법이다. 본드 시공을 할 때, 보통 합성고무 라텍스형 접착제(톨루엔 방사)와 에폭시 수지계 접착제(크실렌 방사)를 사용하는데, 새집증후군이 방지하려면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타일의 평당 가격은 2만~3만 원부터 10만 원 이상의 고가품도 있다. 벽면ㆍ천장 마감재 벽면과 천장 마감재는 기능과 디자인의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원주택에서는 기능성뿐만 아니라 실내 분위기도 중요하다. 도시의 주택과 달리 전원주택은 자연 속에 있거나 가까운 주변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데도 자연을 좀 더 가까이 들여올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에 자연 소재만으로 집을 꾸미는 사람들이 있다. 보기에는 그럴 듯하지만 생활하기에 불편한 집도 있고, 비싼 원목만으로 내부를 마감해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집은 무엇보다 편해야 한다. 집 안에서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하고, 유지ㆍ관리하는데 어려움도 없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내벽 마감재를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내벽 마감재에는 목재류, 벽지, 핸디코트, 타일, 대리석, 도기, 도료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이러한 제품 중에는 천연 소재 함량이 아주 낮거나 부식이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코팅이나 방부처리 과정에 유해 물질이 첨가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루바 : 루바는 전원주택에서 벽면·천장의 대표적인 마감재다. 거실, 주방, 2층 가족실의 벽면ㆍ천장, 방의 천장 등에 주로 많이 사용한다. 천장을 루바로 마감할 경우 벽면은 보통 반만 루바로 마감한다. 나머지 면은 천연페인트를 칠하거나 벽지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루바는 원목 그 자체로 자연미를 나타내는데 탁월하며 그 기능도 우수하다. 그러나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유지 보수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루바의 폭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공칭치수 20센티미터(8인치)의 폭으로 제한돼 있다. 실내 온도와 습도에 맞추기 위해 실내에서 잔적돼야 하며 대개 수직으로 설치하지만 특별한 효과를 위해 수평으로 설치될 수도 있다. 루바의 종류는 미송루바와 옹이루바, 레드파인 무절 루바가 있으며 제품에 따라 가격 차가 크다. 보통 규격은 넓이 두께(㎜)를 말하며 단가는 평당 가격이다. ㆍ미송루바(햄록으로 만든 무절루바) : 규격 110×9, 가격 10만∼13만 원.ㆍ옹이루바(북유럽산 레드파인 또는 스프러스) : 규격 120×12, 가격 3∼5만 원.ㆍ레드파인 무절 루바 : 규격 90×12, 가격 6∼8만 원. 벽지 : 벽지는 국내 주택의 내벽 마감재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벽지에는 합지벽지(종이벽지)와 실크벽지 그리고 기능성 벽지, 천연 소재로 만든 제품이 있다. 합지벽지는 종이로 만든 제품이고, 실크벽지는 종이 위에 모양을 넣은 비닐을 씌워 만든 제품이다. 실크벽지는 합지벽지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모양과 색상이 화려하기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실크벽지는 통풍이 거의 안 되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합지벽지가 더 낫다. 이 외에 다양한 제품의 친환경 소재가 나오고 있는데, 과거의 전통 한지를 사용하거나 쑥, 향나무, 잣나무목분, 설록차, 옥, 황토, 참숯 등의 소재를 첨가하거나 천연원목이나 대나무를 얇게 켠 제품 등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천연소재의 벽지는 일반 벽지보다도 30퍼센트 정도 비싸다. ㆍ지사옥벽지 : 지사에 황토와 옥을 혼합해 만든 벽지로 살균작용을 하는 피톤치드 성분을 발산해 머리를 맑게 하며 황토, 옥에서 발산하는 원적외선 방사 및 탈취로 냄새 제거, 화초의 성장 속도가 놀랍도록 빠른 건강벽지다.ㆍ숯벽지 : 황토와 국산 소나무 천연 숯을 엄선해 가공 처리하여 탈취 기능이 있으며 소나무 칩의 자연적인 질감과 향이 아우러져 머리를 맑게 해준다.ㆍ산림욕벽지 : 솔잎을 분말화하여 미세한 소나무 목분과 혼합한 후 황토, 고순도 게르마늄을 첨가한 제품으로, 솔잎 특유의 향은 물론 테르펜이라는 성분이 공기를 청량하게 해 주고 곤충 퇴치 기능이 있다. 원적외선 방사, 향균, 탈취, 음이온 방사, 습도 조절 기능이 있다.ㆍ산소벽지 : 소나무 목분과 천연옥, 황토를 혼합해 가공한 후 표면에 조개껍질과 음이온 분말을 첨가해 제조한 벽지로, 실내 공기 정화는 물론 유산소 방출로 머리를 맑게 하는 벽지로 특히 수험생 방에 좋다.ㆍ직물벽지(삼베벽지) : 종이에 직물이 배접돼 있는 벽지로, 직물의 특성으로 보온성이나 흡습성, 방음성이 좋다. 일반적으로 포인트 벽 등에 많이 시공된다. 삼베벽지는 말 그대로 천연 삼베에 천연 염색을 한 것으로, 세월이 흘려 변색되더라도 천연의 멋을 풍긴다. 핸디코트 : 핸디코트는 손으로 직접 발라 마감하는 벽면 마감재의 일종으로 원래 퍼티용으로 개발된 밑마감재의 하나다. 애초에는 공사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석회를 섞어 물에 개어 벽의 구멍이나 문틀 등 마감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곳을 메우거나 움푹 들어간 곳을 편편하게 만들어 주는데 쓰였지만, 전원주택의 내부 마감재로 인기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벽지마감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독특한 무늬와 질감, 색감을 시공자가 스스로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공이 쉽고 간편하며 가격도 저렴하고, 한번 시공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페인트 등 일반적인 마감재와는 달리 핸디코트는 석회석 가루와 물이 주성분이므로 인체에 해가 없는 건강 소재다. 최근에는 황토 핸디코드가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황토 핸디코트는 벽면ㆍ천장용, 바닥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핸디코트보다 부드러워 퍼티주걱이나 페인트 붓으로 시공하면 되고, 페인트용은 황토분말을 주원료로 가공했기 때문에 롤러, 헝겁 등을 이용해 쉽게 바를 수 있다. 한번 핸디코트를 시공한 후 그것이 싫증나 벽지시공을 하고 싶을 경우, 그 표면이 매끄러우면 그냥 시공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고 무늬가 있다면 사포를 이용해 겉면을 갈아주면 된다. 핸디코트의 패턴이나 색깔을 바꾸고 싶을 때도 사포로 갈아낸 다음 덧 시공을 하면 된다. 핸디코트는 일반 페인트 가게나 철물점에서 구입하면 된다. 보통 핸디코트 100킬로그램으로 15∼20평 정도의 면적을 시공할 수 있다. 손수 시공할 경우 자재비 6만 원, 도구 구입비 1만 원 정도 하여 약 7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만약 이 면적을 벽지로 시공했을 경우에는 3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ㆍ핸디텍스 : 도구를 이용해 다양한 무늬를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전용 제품으로 순백색이다.ㆍ핸디코트 라이트 : 핸디코트를 두껍게 발라야 하나 그 무게가 너무 무거워 시공이 어려울 때 사용하는 제품으로 매우 가볍다.ㆍ핸디코트 워셔블 : 핸디코트에 방수기능을 첨가한 제품으로 욕실이나 부엌, 다용도실과 같이 습기가 많은 곳에 사용한다.ㆍ아크릴릭 필러 : 외부의 충격에 떨어지기 쉬운 부분이나 유리나 철판 등 표면이 매끄러운 곳에 사용한다. 천연 페인트 : 서울대 대기환경연구소가 환경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페인트 산업 분야가 도시 대기 오염의 주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오존을 만드는 휘발성유기용제가 자동차 산업보다 페인트 산업 분야에서 더 많이 배출된다는 것이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 중 휘발성 유기용제의 종류는 약 400여 종에 이르는데, 그 중에서도 벤젠, 툴루엔, 크실렌 등은 가장 대표적인 유해 물질로 꼽힌다. 이는 페인트와도 관련이 깊다. 이러한 휘발성 유기용제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어 구토, 현기증, 신경계 계통에 영향을 주어 정신 착란 발암의 원인이 되고, 또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된다. 100퍼센트 순수 무공해 천연 원료를 이용해 만든 천연페인트는 그러한 문제가 전혀 없다. 친환경 페인트는 보통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일반 페인트지만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유기화합물의 함량을 기준치까지 끌어내린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다른 하나는 천연페인트라 불리는 것으로, 그 함량 기준을 '0'까지 낮춘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천연페인트에 이용자의 취향을 고려해 인체에 이로운 성분을 추가한 제품이다. 최근 도료 업체에서는 자연 소재를 원료로 한 도료를 경쟁적으로 선보여 아마인 유, 오동나무 유, 송진 등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원료로 만든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수성 도료의 경우 시공 직후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유해 물질이 전혀 용출되지 않는 소재보다는 용출량을 감소시킨 제품이 대부분이다. 천연 페인트는 색상이 다양하고 한번 칠하면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거실, 주방, 방, 욕실 등 어느 공간에 칠해도 된다. 하지만 일반 페인트 보다 가격이 3배 정도 비싸고 시공 시 더디게 마른다는 게 단점이다. 도판(타일) : 도판은 1200도 이상의 열에서 구운 도자기에 상감기법으로 무늬를 넣은 일종의 도자기다. 분청, 청자, 황토 등의 종류가 있으며, 고풍스럽고 중후한 멋을 자아내는 아트-월로 적합하다. 타일은 곰팡이나 오염이 발생되기 쉬운 욕실이나 주방에 주로 사용된다. 위생이나 청결이 요구되는 공간이라 세균이나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아 주는 기능성 타일이 일부 출시되고 있다. 눈에 띄는 제품은 산화티탄을 타일 표면에 코팅해 유기물과 세균을 분해시키는 제품이다. 그러나 산화티탄은 자외선과 결합해야 유기물을 분해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습한 장소에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목모보드 : 목모보드(Wood Wool Board)란 목재를 가늘고 긴 울의 형태로 가공해 제조한 것으로, 북미와 유럽에서는 일반화된 건축자재이며 국내에서도 친환경 소재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흡음, 단열 효과가 탁월하고 화재, 내수성이 강하고 조습 능력이 우수한 기능성 패널이다.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 실내 장식용 소품이나 아트월 개념으로 적합하다. 몰딩재 : 몰딩재는 천장과 마루의 접합부나 틈새를 가려주고 모서리를 보호하며 장식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소재는 목재, MDF, 목재나 MDF 위에 PVC를 래핑한 제품 등 여러 가지가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천연 숯을 사용한 제품도 나왔다. 가급적 원목이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MDF나 PVC를 래핑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시공 후 액상참숯으로 칠을 하거나 광촉매 시공을 권한다.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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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펜션 성공 노하우⑥ (마지막편)
- ▶펜션 시장의 블루오션 or 레드오션수많은 펜션 운영주들이 이제, 펜션 시장은 이른바 레드오션으로 진입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펜션 시장의 불황은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 소셜커머스에 의한 가격 파괴 등으로 과거의 수익을 올리기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수많은 마케팅 개론서에 등장하는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라는 개념은 맞는 것일까?글 전용환 펜션프로젝트팀 로직(Logic ) 대표 카운셀러 010-6779-6909 ein6909@naver.com 사진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보통 경제학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레드오션의 승리자라고 평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혁신기술이나 제품 생산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만들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대시키는 전략으로 성장해왔다. 애플은 끊임없는 제품 혁신으로 시장을 개척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의 전문 분야에 소비자가 열광하진 않아도 자사 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IT 시장의 지배자 역할을 해왔다.펜션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블루오션이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에겐 오아시스의 신기루 같은 갈망의 소산일 뿐이다. 즉, 실체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다는 의미는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큰 시장이란 뜻이다. 여느 사업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성공이란 없다. 펜션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다. 불황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비책이란 없다. 다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가는 것만이 가능하다. 객관적 성찰을 통한 자신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현실 가능한 부분부터 개선함으로써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는 것이다.펜션 시장 전망과 성장 방향성을 설명하기에 앞서 한 가지 미리 언급할 것이 있다. 시장 전망이란 단지 과거와 현재 상황을 통해 미래 상황을 유추해보는 것일 뿐이라는 점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불안과 조급함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줄여간다면 펜션 시장은 아직 충분히 매력적인 사업인 것은 분명하다. 펜션 마케팅 권력의 이동펜션 시장에서 포털 광고와 소셜커머스 시장 지배는 가히 권력이라 할 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 펜션 비즈니스는 자영업 규모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동원할 수 있는 마케팅 툴(Tool)이 한정돼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매체가 극히 제한적이다 보니 포털 사이트의 검색 키워드 외엔 폭넓은 마케팅이 어려웠다.포털이 제공하는 광고는 통합 검색을 기준, 대략 10개 남짓이다. 펜션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경쟁적인 자리다툼을 이용해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 포털 사이트는 펜션들의 절박함을 기반으로 무섭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이런 마케팅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소셜커머스의 급성장과 펜션의 가격 파괴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펜션 시장의 양적 팽창과 풀빌라 펜션, 모던 펜션이 기업화되면서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 판매가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등장했다. 초기에는 단지 특별기간 동안의 이벤트 행사로 할인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이마저도 장기적인 펜션 시장의 불황과 맞물려 상시적인 할인 판매로 변모했다. 이제 펜션 마케팅 시장의 권력은 포털 사이트에서 소셜커머스로 넘어가고 있다. 판매율이 높은 펜션의 경우도 할인율은 커지고 있으며, 펜션 수익은 줄어들고 있다. 실제 각 지역 펜션 예약률을 보면, 소수 경쟁력 있는 펜션을 제외하고 일정 예약률을 유지하는 펜션들은 대부분 객실 판매를 전적으로 소셜커머스에 의존하고 있다.오랫동안 펜션 건축과 마케팅에 고민하고 연구했지만 소셜커머스 부분은 당장 해결 방향성을 내놓을 자신이 없다. 오직 펜션 업계의 자정 노력만이 그나마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라 생각한다.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몇 해 전부터 불어닥친 캠핑 열풍은 가히 광풍이라 불릴 만큼 펜션 시장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내 캠핑 인구는 2011년 100만 명에서 2013년 260만 명으로 2.5배가 늘어났으며, 관련 용품 시장 규모 역시 2013년 기준 약 4,000억 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캠핑 시설을 갖추고 고객에게 빌려주는 글램핑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캠핑과 글램핑의 성장 배경에는 펜션의 책임 역시 크다. 캠핑과 글램핑은 새로운 산업의 등장이 아니다. 본래 펜션이 가지고 있던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펜션은 호텔의 경직성, 모텔에 대한 부정적 인식, 콘도미니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출발했다. 그러나 비수기 주중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커플 위주의 편향된 성장을 지속하면서 가족단위 고객 수요를 캠핑과 글램핑에 뺏겨버렸다. 점점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펜션 시장은 결국 커플 고객이라는 한정된 수요를 놓고 경쟁하게 됐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고착화됐다. 어쩌면 이런 기형적인 시장 환경이 펜션 시장을 소위 레드오션으로 만들어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대안 없는 사회와 펜션의 지속적 양적 팽창기존 펜션 운영주들은 불황에 몸서리치고 있지만, 조기 퇴직과 함께 사회로 내몰린 중장년층들의 어쩔 수 없는 창업 상황은 펜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심각한 것은 기존 펜션의 불황과 신규 창업자의 불안감이 더해져 펜션이 갈수록 대규모, 고급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의 명확한 이해 없이 많은 업체의 이른바 ‘공포 마케팅’으로 만들어지는 펜션은 커플 위주의 모던이나 풀빌라 펜션으로 치우쳐있다. 투자 규모 역시 갈수록 높아져 이제 10억은 물론, 심지어 50억 이상 투자된 펜션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이런 현상을 관련 업체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본다. 물론 소위 전문가라 불리는 업체들의 그릇된 행태도 문제지만, 펜션의 명확한 이해 없이 무분별한 투자를 서슴지 않는 펜션 창업자의 잘못도 크다고 본다. 몇 차례 언급했지만 펜션은 시작부터 매출의 한계를 안고하는 사업이다. 아무리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도 결국 펜션은 보유하고 있는 객실과 요금의 총합계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없다. 펜션을 통해 해외로 진출을 할 것인가? 아니면 펜션을 주식시장에 상장할 생각이라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펜션은 펜션답게 만들어 펜션답게 운영해야 한다. 가용자산의 일부를 짜임새 있게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부침이 크지 않게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즉, 펜션 운영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 알차게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객을 접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커플 고객의 경우는 더욱 까다롭다. 능력 이상의 규모를 키우면, 광고 부담,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펜션에 얽매이게 된다.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기보다는 일의 노예가 된다. 현명한 투자, 현명한 운영만이 지치지 않고 펜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펜션 비즈니스, 해결책이 아닌 확률의 문제펜션 비즈니스를 단숨에 성공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해결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펜션 시장은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시장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시장이 형성되던 초기 시장에서 누렸던 활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초과돼 버렸기 때문이다. 국내 펜션 시장은 기형적 성장과 소비자 니즈에 적절히 대응 못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블루오션에 대한 환상이나 레드오션에 대한 불안은 소비자가 아닌 펜션 운영주들이 만들어낸 실체 없는 허상일 뿐이다. 이제 남은 것은 현명한 선택을 통해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우선 시장을 폭넓게 보면서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펜션 마케팅의 핵심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펜션을 투기의 대상으로 삼거나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만 버린다면, 아직 펜션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과잉투자를 줄이고, 틈새시장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펜션은 아직도 여타 자영업에 비해 충분히 매력적이다.결국 펜션 비즈니스의 최종 목표는 펜션의 본질을 파악하고 펜션 본연의 가치를 찾는데 있다. 일단 운영주의 일상이 고단하지 않아야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남을 의식하기보다 내가 갖고 있는 펜션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펜션은 호텔의 호화로움이나 모텔의 음습함이 아니다.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성을 찾는 것에 펜션 고유의 가치가 있다. 유니크한 감성은 고가 자재나 시설이 아닌 운영주만의 독특한 안목에서 비롯된다. 그런 고유 색상이 확실할 때 펜션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그동안 펜션과 관련된 미흡한 글들을 소중한 지면에 실어주신 전원주택라이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펜션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과 예비 창업자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연재를 마칩니다.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펜션과 관련된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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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펜션 성공 노하우⑥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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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성공 노하우 ⑥ 펜션 시장의 블루오션 or 레드오션
- 펜션 비즈니스와 시장 전망 수많은 펜션 운영주들이 이제, 펜션 시장은 이른바 레드오션으로 진입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펜션 시장의 불황은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 소셜커머스에 의한 가격 파괴 등으로 과거의 수익을 올리기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수많은 마케팅 개론서에 등장하는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라는 개념은 맞는 것일까? 글 전용환 <㈜한국펜션 마케팅 팀장> 사진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연재순서 I 펜션의 새로운 정의와 시장 현황 II 펜션 사업의 타당성 검토 방법과 예산 수립 III 관광 건축으로 바라본 펜션 건축과 창업 IV 수익형 펜션의 인테리어 방법 V 펜션 마케팅 전략 VI 펜션 비즈니스와 시장 전망 보통 경제학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레드오션의 승리자라고 평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혁신기술이나 제품 생산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만들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대시키는 전략으로 성장해왔다. 애플은 끊임없는 제품 혁신으로 시장을 개척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의 전문 분야에 소비자가 열광하진 않아도 자사 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IT 시장의 지배자 역할을 해왔다. 펜션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블루오션이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에겐 오아시스의 신기루 같은 갈망의 소산일 뿐이다. 즉, 실체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다는 의미는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큰 시장이란 뜻이다. 여느 사업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성공이란 없다. 펜션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다. 불황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비책이란 없다. 다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가는 것만이 가능하다. 객관적 성찰을 통한 자신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현실 가능한 부분부터 개선함으로써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는 것이다. 펜션 시장 전망과 성장 방향성을 설명하기에 앞서 한 가지 미리 언급할 것이 있다. 시장 전망이란 단지 과거와 현재 상황을 통해 미래 상황을 유추해보는 것일 뿐이라는 점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불안과 조급함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줄여간다면 펜션 시장은 아직 충분히 매력적인 사업인 것은 분명하다. 펜션 마케팅 권력의 이동 펜션 시장에서 포털 광고와 소셜커머스 시장지배는 가히 권력이라 할 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 펜션 비즈니스는 자영업 규모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동원할 수 있는 마케팅 툴(Tool)이 한정돼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매체가 극히 제한적이다 보니 포털 사이트의 검색 키워드 외엔 폭넓은 마케팅이 어려웠다. 포털이 제공하는 광고는 통합 검색을 기준, 대략 10개 남짓이다. 펜션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경쟁적인 자리다툼을 이용해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 포털 사이트는 펜션들의 절박함을 기반으로 무섭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이런 마케팅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소셜커머스의 급성장과 펜션의 가격 파괴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펜션 시장의 양적 팽창과 풀빌라 펜션, 모던 펜션이 기업화 되면서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 판매가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등장했다. 초기에는 단지 특별기간 동안의 이벤트 행사로 할인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이마저도 장기적인 펜션 시장의 불황과 맞물려 상시적인 할인 판매로 변모했다. 이제 펜션 마케팅 시장의 권력은 포털 사이트에서 소셜커머스로 넘어가고 있다. 판매율이 높은 펜션의 경우도 할인율은 커지고 있으며, 펜션 수익은 줄어들고 있다. 실제 각 지역 펜션 예약률을 보면, 소수 경쟁력 있는 펜션을 제외하고 일정 예약률을 유지하는 펜션들은 대부분 객실 판매를 전적으로 소셜커머스에 의존하고 있다. 오랫동안 펜션 건축과 마케팅에 고민하고 연구했지만 소셜커머스 부분은 당장 해결 방향성을 내놓을 자신이 없다. 오직 펜션 업계의 자정 노력만이 그나마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라 생각한다.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 몇 해 전부터 불어 닥친 캠핑 열풍은 가히 광풍이라 불릴 만큼 펜션 시장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내 캠핑 인구는 2011년 100만 명에서 2013년 260만 명으로 2.5배가 늘어났으며, 관련 용품 시장 규모 역시 2013년 기준 약 4,000억 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캠핑 시설을 갖추고 고객에게 빌려주는 글램핑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캠핑과 글램핑의 성장 배경에는 펜션의 책임 역시 크다. 캠핑과 글램핑은 새로운 산업의 등장이 아니다. 본래 펜션이 가지고 있던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펜션은 호텔의 경직성, 모텔에 대한 부정적 인식, 콘도미니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출발했다. 그러나 비수기 주중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커플 위주의 편향된 성장을 지속하면서 가족단위 고객 수요를 캠핑과 글램핑에 뺏겨버렸다. 점점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펜션 시장은 결국 커플 고객이라는 한정된 수요를 놓고 경쟁하게 됐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고착화됐다. 어쩌면 이런 기형적인 시장 환경이 펜션 시장을 소위 레드오션으로 만들어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대안 없는 사회와 펜션의 지속적 양적 팽창 기존 펜션 운영주들은 불황에 몸서리치고 있지만, 조기 퇴직과 함께 사회로 내몰린 중장년층들의 어쩔 수 없는 창업 상황은 펜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심각한 것은 기존 펜션의 불황과 신규 창업자의 불안감이 더해져 펜션이 갈수록 대규모, 고급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의 명확한 이해 없이 많은 업체의 이른바 ‘공포 마케팅’으로 만들어지는 펜션은 커플 위주의 모던이나 풀빌라 펜션으로 치우쳐있다. 투자 규모 역시 갈수록 높아져 이제 10억은 물론, 심지어 50억 이상 투자된 펜션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이런 현상을 관련 업체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본다. 물론 소위 전문가라 불리는 업체들의 그릇된 행태도 문제지만, 펜션의 명확한 이해 없이 무분별한 투자를 서슴지 않는 펜션 창업자의 잘못도 크다고 본다. 몇 차례 언급했지만 펜션은 시작부터 매출의 한계를 안고하는 사업이다. 아무리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도 결국 펜션은 보유하고 있는 객실과 요금의 총 합계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없다. 펜션을 통해 해외로 진출을 할 것인가? 아니면 펜션을 주식시장에 상장할 생각이라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펜션은 펜션답게 만들어 펜션답게 운영해야 한다. 가용자산의 일부를 짜임새 있게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부침이 크지 않게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즉, 펜션 운영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 알차게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객을 접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커플 고객의 경우는 더욱 까다롭다. 능력 이상의 규모를 키우면, 광고부담,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펜션에 얽매이게 된다.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기 보다는 일의 노예가 된다. 현명한 투자, 현명한 운영만이 지치지 않고 펜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펜션 비즈니스, 해결책이 아닌 확률의 문제 펜션 비즈니스를 단숨에 성공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해결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펜션 시장은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시장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시장이 형성되던 초기 시장에서 누렸던 활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초과돼 버렸기 때문이다. 국내 펜션 시장은 기형적 성장과 소비자 니즈에 적절히 대응 못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블루오션에 대한 환상이나 레드오션에 대한 불안은 소비자가 아닌 펜션 운영주들이 만들어낸 실체 없는 허상일 뿐이다. 이제 남은 것은 현명한 선택을 통해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우선 시장을 폭넓게 보면서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펜션 마케팅의 핵심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펜션을 투기의 대상으로 삼거나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만 버린다면, 아직 펜션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과잉투자를 줄이고, 틈새시장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펜션은 아직도 여타 자영업에 비해 충분히 매력적이다. 결국 펜션 비즈니스의 최종 목표는 펜션의 본질을 파악하고 펜션 본연의 가치를 찾는데 있다. 일단 운영주의 일상이 고단하지 않아야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남을 의식하기보다 내가 갖고 있는 펜션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펜션은 호텔의 호화로움이나 모텔의 음습함이 아니다.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성을 찾는 것에 펜션 고유의 가치가 있다. 유니크한 감성은 고가자재나 시설이 아닌 운영주만의 독특한 안목에서 비롯된다. 그런 고유 색상이 확실할 때 펜션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 그동안 펜션과 관련된 미흡한 글들을 소중한 지면에 실어주신 전원주택라이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펜션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과 예비 창업자 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연재를 마칩니다.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펜션과 관련된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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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성공 노하우 ⑥ 펜션 시장의 블루오션 or 레드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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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즐기는 바비큐 요리 ③] 통삼겹 훈제 바비큐 요령과 필수 바비큐 용품
- 삶의 여유를 느끼고 전원의 풍광을 즐기려는 도시인들이 늘면서 오토캠핑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바비큐다. 누구나 손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바비큐는 그릴 위에서 이뤄지는 창조적인 문화라고 말하고 싶다. 육즙이 풍부하고 훈연 향이 그윽한 바비큐 요리를 통해 삶에 즐거움을 찾고 맛있는 느림의 미학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조금만 요리법을 익히면 매우 편리하게 생각지 못한 훌륭한 요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비큐다. 그동안 우리는 힘들게 연기와 함께'불 쇼'를 해가며 직화구이를 고집해 왔고 시커멓게 그을린 고기도 맛있다 하며 허기를 채워 왔다. 그리고 고기 굽는 사람은 계속 고기만 굽게 돼 몸은 지치고 연기와 냄새로 나부터 즐거워야 할 바비큐 파티가 고생의 연속이었던 게 현실이다.이번 호에서는 모두가 즐거운 바비큐를 위해 간접구이 훈제 삼겹살 요리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 육즙이 풍부한 통삼겹 훈제 바비큐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 요리 방법은 그릴이 요구하는 적정량의 브리켓(숯)을 넣고 시간 여유를 두고 슬로우 푸드, 즉 리얼바비큐Real barbecue로 천천히 구이를 하면 육즙과 훈연 향이 풍부한 고기 맛을 경험할 수 있다. · 그릴: 웨버 57골드· 요리 방식: 간접구이 투 포인트 존Tow point zone. 브리켓을 양옆으로 1/2로 나눠 굽는다.· 재료: 통삼겹, 바비큐 시즈닝, 훈연칩, 브리켓, 온도계, 히트비드브리켓.· 그릴 내부 온도: 150~180℃.· 고기 익힘 온도: 75℃· 조리 시간: 1시간 40분~2시간. 지난 호에 언급했듯 투 포인트 존은 많은 양의 고기를 굽거나 두꺼운 고기를 구울 때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때 브리켓은 열량과 열 지속 시간이 긴 히트비드 브리켓(원산지 호주)을 사용해야 좋은 품질을 얻을 수 있다. ■ 통삼겹 훈제 바비큐 요리법 1 해동한 삼겹살에 바비큐 시즈닝을 살짝 뿌리고 실온에 1~2 시간 보관한다(여름철에는 냉장 보관).2 훈연칩 90g을 물에 30분 정도 담가 놓는다.3 숯 석쇠 중앙에 기름받이를 놓고 양옆으로 불이 붙은 브리켓을 반반 나눠 놓는다.4 통삼겹을 2㎝ 간격으로 비계 부분이 위로 가도록 조리용 석쇠 위에 올린다.5 젖은 훈연칩을 브리켓 위에 반반씩 나눠 올린다.6 뚜껑을 덮는다.7 이때 위아래 통풍구는 모두 열고 뚜껑 통풍구 방향은 고기 방향 중앙으로 한다.8 위와 같은 상태로 약 1시간 40분간 그릴 내부 온도를 150~180℃로 유지하며 굽는다. TIP완성된 고기는 쿠킹포일에 싸서 15분 정도 후에 먹으면 육즙과 향이 고루 분포돼 더욱 맛있어지는데 이를 레스팅Resting이라 한다.요리가 끝난 고기는 히코리 소스와 볼스 아이를 1:1 비율로 섞어 삼겹살에 넉넉히 고루 뿌린 후 레스팅을 해 주면 아메리칸 스타일의 바비큐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 바비큐 맛을 결정하는 훈연(Smoking)훈연 향은 바비큐의 맛을 경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훈연의 목적은 여러 종류의 유기 화합물을 이용해 보존성을 높이고 고기에 잡냄새를 없애주며 풍미를 높이는 데 있으며 깊은 풍미를 원한다면 히코리, 사과, 체리, 포도 등의 훈연 재료를 사용한다. ■ 요리 시 주의 사항 1 요리가 다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뚜껑을 자주 열지 않는다. 뚜껑을 열 때마다 열이 빠져나가므로 요리 시간이 더 길어진다.2 훈연은 바비큐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돼지 누린내, 닭 비린내를 없애주며 풍미와 품질을 높인다.3 뚜껑을 닫았을 때 음식과 뚜껑사이의 이상적인 높이는 3㎝ 정도다.4 고기에는 바스팅 브러시나 스프레이 오일로 오일을 바른다. 석쇠에 음식이 달라붙지 않게 돕는다. TIP훈연 재료로는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 계통의 나무는 사용하지 않는다. 향이 좋아 훈연 재료로 적당하리라 여기지만 수액이 많아 타르가 많이 발생하므로 사용에 적절하지 않다. ■ 간편한 그릴 청소법- 일 년에 한 번 꼼꼼한 손질로 그릴의 수명을 연장한다.- 석쇠는 청소 후 올리브유를 바른다.- 부드러운 세제와 물로 그릴을 닦는다. 깨끗한 물로 잘 헹군 후 건조해 닦도록 한다.- 사용 후 매번 그릴을 꼼꼼히 닦을 필요는 없으며 황동 강모 그릴용 브러시로 바로 닦은 후 페이퍼 타올로 닦아도 된다. ■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바비큐 용품 침니스타터: 차콜이나 브리켓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점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파라핀 또는 토치를 이용해 손쉽게 불을 붙이는 도구다. 보통 숯을 피라미드처럼 쌓아놓고 토치로 대충 1/2만 불이 붙으면 고기를 굽는다. 이는 차콜이나 숯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를 머금은 고기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차콜이나 숯이 하얗게 서리가 내리듯 할 때 바비큐 요리를 한다. 침니스타터는 바비큐에 있어 첫 번째로 중요하고 유용한 도구다. 다음 호에서는 침니스타터 불 붙이는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① 그릴 청소 브러시: 바비큐 용품은 길이가 30㎝ 이상 돼야 안전하고 피로감이 적다. 그릴 브러시는 한 번에 그릴링 요리를 마치고 중간에 쿠킹 그레이트가 따뜻할 때 부드러운 쇠 브러시로 닦아야 하며 닦은 후에는 키친 타올로 마무리한다.② 바비큐 툴 세트: 스테인리스 바비큐 조리 도구 세트로 집게, 뒤지게, 포크로 구성된다.③ 툴 홀더: 그릴에 장착해 도구를 걸 수 있는 걸이.④ 바비큐 글러브: 뜨거운 부분을 잡을 때 사용하는 내열 장갑.⑤ 차콜 바스켓: 브리켓을 편하게 숯 통에 담아 사용하는 도구. ① 바비큐 시즈닝: 고기에 뿌려 숙성시키거나 고기를 구울 때 뿌리면 육즙과 허브가 어우러져 고기가 더욱 맛있어지는 혼합 양념.② 그릴 온도계: 훈제 시 그릴 내부 온도를 측정할 때 사용.③ 히트비드 브리켓: 열 지속력이 매우 좋고 연기가 적어서 직화구이와 훈제구이에 적합한 고급 호주산 브리켓.④ 비어캔: 맥주 또는 와인에 허브를 넣고 닭을 얹은 후 구워 부드럽고 촉촉한 닭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도구.⑤ 파라핀: 브리켓을 쉽게 점화할 수 있는 고체 연료.※ 훈연칩: 훈제 바비큐 맛을 위한 훈연 나무. 다음 호에서는 그릴링 테크닉과 비어캔과 숯불 붙이는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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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즐기는 바비큐 요리 ③] 통삼겹 훈제 바비큐 요령과 필수 바비큐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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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즐기는 바비큐 요리 ②] 이것이 진정한 바비큐다. 간접구이 상세 가이드와 바비큐 십계명
-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는 바비큐에 대해 여러 가지로 해석한다.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 남부에서는 약한 불에 장시간 구운 돼지고기 요리를 칭하고 캘리포니아나 다른 인근 지역에서는 불을 이용해 간접으로 굽는 요리 일반을 말한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살아 있는 불로 구워서 만드는 요리 전체를 일컫기도 한다.지역마다 정의가 다르지만 대부분의 바비큐 마니아들은 정의가 무엇이든 어떻게 나만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느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바비큐란 용어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논의보다는 보다 나은 보다 풍미가 좋은 바비큐 요리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 간접구이는 바비큐의 구분지난 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바비큐 방법은 직화구이와 간접구이로 구분하며 간접구이는 다시 원 포인트존과 투 포인트존으로 나뉜다. 불에 직접 접촉하는 직화구이보다 간접구이를 선호하는 것은 고기의 부드럽고 촉촉한 육질을 살려 깊은 풍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직화구이(Direct Grilling) : 숯이나 브리켓에 불을 붙여 이를 한 층 깔고 그 위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석쇠를 올려 굽는 방식이다. 불붙은 숯(브리켓)에서 나오는 복사열이 주된 열원인데 이때 구킹 온도는 통상 200℃를 넘는다. 이 온도로 덩치가 큰 고기를 구우면 겉은 타고 속은 덜 익기때문에 고기를 굽는 데 있어 직화 방법은 적절하지 못하다. 따라서 스테이크나 채소, 생선 요리 등에 많이 쓰인다. 석쇠 대신 불판을 올려 불판을 가열해 고기를 굽는 전통적인 우리네 삼겹살 구이도 직화구이의 한 방법으로 볼 수 있다.연기가 많이 나기에 권장 바비큐 요리 방법이 아니다. 반면 간접구이를 통해 연기 없이 편리하게 훈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데 간접구이는 그릴이 요구하는 적정 브리켓을 투입한 후 뚜껑을 닫아 놓고 잠시 등산을 하거나 책을 보고 나면 그릴이 알아서 타지 않고 적절히 훈제 바비큐를 해 주는 방식이다. 간접구이(Indirect Grilling) : 간접구이는 원 포인트존One Point zone과 투 포인트존Tow point zone으로 나뉘는데 브리켓을 이용하는 것은 같지만 불과 음식물의 배치 방식이 직화구이와 다르다. 불 바로 위에 조리하려는 음식물을 올리지 않고 브리켓을 한 곳 또는 두 곳으로 모아 쌓고 불이 없는 부분에 석쇠를 놓은 후 음식물을 올려 익히는 방식이다.복사열과 뜨거워진 공기의 대류에 의해 음식물을 익히기 때문에 조리공간이 넓어야 하고 복사열, 반사열과 같이 뜨거워진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뚜껑이 있는 그릴이 필수다.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통삼겹 또는 비어캔 치킨이나 바비큐 그릴을 이용한 치킨로스트의 경우 그릴내부온도는 150~190℃가 적당하다. ■ 간접구이 상세 가이드 원 포인트존One Point zone : 브리켓을 한쪽으로 쌓아 놓고 굽는 방법으로 가장 권장하는 요리법이다.상세 요리법은 다음과 같다. 1. 아래 통풍구와 뚜껑 통풍구를 모두 개방한다.2. 차콜 레일 또는 차콜 바스켓을 한쪽으로 장착한다.3. 기름받이를 올린다.4. 적정 브리켓을 한쪽으로 넣는다.5. 고기를 쿠킹 석쇠에 올린 후 훈연칩을 투입한다.6. 브리켓 반대 방향으로 뚜껑을 덮는다. 이때 통풍구는 열려 있어야 한다.· 요리 아이템 : 삼겹살 2~2.5㎝, 돼지목살 2~2.5㎝, 닭 1㎏ 1/2 토막, 생선 등· 권장 시간 : 삼겹살, 돼지목살 1시간, 닭 1시간 40분, 생선 30~40분. 투 포인트존Tow point zone : 브리켓을 양옆 1/2로 나누어 놓고 굽는 방법으로 두꺼운 고기 또는 많은 양의 고기를 구울 때 권장하는 요리법이다.상세 요리법은 다음과 같다. 1. 아래 통풍구와 뚜껑 통풍구를 모두 개방한다.2. 차콜 레일 또는 차콜 바스켓을 양쪽으로 장착한다.3. 기름받이를 중앙에 올린다.4. 적정 브리켓(히트비드)을 양쪽으로 넣는다.5. 고기를 쿠킹 석쇠에 올린 후 훈연칩을 투입한다.6. 통풍구 중앙 고기 방향으로 뚜껑을 연다.· 요리아이템 : 통삼겹, 통 목살, 닭, 비어캔 치킨, 양지, 브리스캣, 스페어 립 등.· 권장 시간 : 비어캔 1시간 40분~2시간, 통삼겹 2시간, 통목살 2시간, 양지 2시간, 립 1시간.· 팁 : 투 포인트존은 많은 양의 고기를 굽거나 두꺼운 고기를 구울 때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때 브리켓은 열량과 열 지속 시간이 긴 히트비드 브리켓(원산지 호주)을 사용해야 좋은 품질을 얻을 수 있다.· 요리 예 : 텍사스 스타일 브리스켓Texas Style Brisket-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얻기 위해 저온으로 장시간 요리.<필수 도구 사항> 침니 스타터/ 토치 또는 점화제/ 브리켓/ 바비큐 시즈닝/ 숯 집게 / 차콜 바스켓/ 고기 집게/ 청소 브러시/ 기름받이/ 그릴 온도계/ 고기 중심 온도계/ 툴 걸이/ 훈 연칩/ BBQ소스 히코리+볼스 1:1 비율. ■ 리얼 바비큐Real Barbecue낮은 온도인 90~140℃의 그릴 내부에서 3~4시간 이상 지긋이 굽는 조리 방식이다. 통상 간접구이와 구분하기 위해 리얼 바비큐Real Barbecue라고 부른다. 미국 도처에서 연중 끊임없이 개최되는 바비큐 경연대회에서는 밤을 새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대부분이 리얼 바비큐 방식으로 굽는다.바비큐로 조리해서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고기의 선택이 중요하다. 지방과 결합 조직이 많은 고기를 리얼 바비큐로 조리하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육즙도 풍부해져 맛이 좋아지지만 지방이 적고 근막과 섬유가 많은 고기를 이렇게 구우면 겉은 질기고 딱딱하고 속은 퍽퍽하게 된다. 1. BE ORGANIZED 그릴링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춰 놓는다. 음식, 마리 네이드, 소스, 시즈닝, 장비등그릴링시작전손에닿는곳과그릴주변에필요한장비를준비한다. 2. GAUGE YOUR FUEL 그릴링 도중 브리켓 또는 가스가 모두 소모돼 부족하면 낭패다. 차콜 그릴은 요리 대상의 음식 넓이보다 전체 둘레로 3인치 정도 크게 차콜이 배치되도록 충분한 크기로 준비한다. 22.5인치 그릴의 경우 침니 스타터 40개 차콜(히트비드)이 필요하다. 가스 그릴은 탱크의 가스 잔량이 적어도 1/3 이상임을 확인해야 한다. 3. PREHEAT THE GRILL TO THE RIGHT TEMPERATURE 그릴링은 고온 조리법이다. 그을린 껍질, 차콜 풍미 그리고 명인의 솜씨를 연상케 하는 멋진 그릴 마크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온에서 조리해야 한다. 고온이란 적어도 150~190℃(간접구이)를 말한다. 차콜을 사용할 경우 불이 붙은 차콜 표면에 회색빛 재가 얇게 덮일 때까지 타게 둔다. 이 온도는 석쇠 15㎝ 정도 위에 손을 대었을 때 3초 후 뜨거운 열기 때문에 손을 치우게 되는 정도다. 가스 그릴은 260℃까지 예열한다. 4. KEEP IT CLEAN 석쇠에 탄 음식 찌꺼기가 붙어있는 것처럼 입맛을 떨어뜨리는 것도 없다. 게다가 음식물은 더러운 석쇠에 눌러붙게 될 것이다. 석쇠 청소는 두 번 한다. 그릴을 예열한 직후에 한 번 하고 조리를 마친 이후에 다시 한다. 예열후 청소는 이전 마지막 사용 시에 미처 청소되지 않은 음식 찌꺼기를 제거해주기 위함이다. 금속 주걱의 모서리를 사용해 큰 음식 찌꺼기 조각들을 긁어내고 빳빳한 철솔을 이용해 석쇠를 문질러 마무리한다. 5. KEEP IT LUBRICATED 필요할 경우 음식물을 올리기 전 석쇠에 기름칠을 해준다(조리 대상에 따라서 기름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석쇠에 오일을 스프레이로 뿌려주거나(불에 직접 뿌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일에 적신 키친타월이나 기름기 많은 베이컨조각, 소고기지방 또는 닭껍질을 이용해 문지르면 좋다. 6. TURN, DON'T STAB 고기를 뒤집는 올바른 방법은 스패치를 사용하는 것이다. 절대 날카로운 포크로 고기를 찌르면 안된다. 향미가 풍부한 육즙이 흘러나와 차콜 위로 버려지기 때문이다. 7. KNOW WHEN TO BASTE 오일과 식초, 감귤류 그리고 바비큐 시즈닝을 기본으로 한 시즈닝과 마리 네이드를 조리하는 동안 고기에 바른다(만일에 생고기 또는 해산물에 이미 사용했던 마리 네이드를 바른다면 조리가 끝나기 최종 3분 이내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설탕이 들어있는 바비큐 소스는 조리가 끝날 시점에 발라야 한다. 소스 안 설탕이 쉽게 타버리기 때문에 장시간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8. KEEP IT COVERED 통닭, 양다리, 프라임 립 등 큰 덩어리 고기를 조리할 때에는 간접구이 방식을 이용한다. 그릴 뚜껑을 꽉 닫고 열어보고 싶은 유혹을 억제하라. 뚜껑을한번열때마다5~10분의 조리 시간이 증가한다. 9. GIVE IT A REST 소고기, 스테이크, 치킨 같이 그릴에 굽는 거의 모든 것들은 서빙하기 전에 도마 위에 올려둔 상태로 몇 분간 그대로 두는 것이 맛을 더 좋게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강한 열에 의해 고기의 중심으로 몰려있던 육즙이 다시 표면으로 되돌아오도록 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육즙과 맛이 좋아진다. 10. NEVER DESERT YOUR POST 그릴링은 쉬운 조리법이긴 하지만 지속적인 주의를 요구한다. 만일 그릴에 어떤 음식을 올려두었다면(특히 직접구이를 할 때), 조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해야 한다. 그릴링은 머리를 쓰는 학문이 아니다. * 다음 호에서는 바비큐 훈제와 통삼겹 훈제 요령, 용품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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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즐기는 바비큐 요리 ②] 이것이 진정한 바비큐다. 간접구이 상세 가이드와 바비큐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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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글씨쓰는 재미가 쏠쏠한 액자 모양 칠판
- 칙칙한 초록색이 아닌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초콜릿 빛 액자 모양 칠판이다. 간단히 메모만 적어도 분위기 살고 사진이나 엽서를 꽂아 액자처럼 사용해도 좋다.정리 백희정 기자 자료제공 박효순(네이버블로그 '컴홈하우스' come4464.blog.me) Reform Mania강원도 영월에서 '컴홈하우스'공방을 운영중인 박효순씨는 2년전 무작정 손수 집을 꾸미고 싶다는 열정으로 시트지와 페인트로 리폼의 길에 접어들었다가 이를 업으로 삼게됐다. 툴페인팅, 컨츄리인형, 키즈컨츄리자격증을 취득하고 문화센터 출강으로 쉴 틈 없는, 페인트와 나무, 인형 그리고 컨츄리를사랑하는리폼마니아다. 쓰다 남은 판재와 각재로 칠판을 만들었다. 겉에 칠한 초콜릿색 페인트는 일반 제품이 아닌 칠판 전용 페인트니 구매할 때 꼭 구분하자. 페인트를 칠할 땐 스펀지 붓을 쓰는 것이 일반 붓보다 자국이 안 남아 깔끔하다. 1. 2. 판재는 구멍이나 흠집 난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우드필러로 메워 판판하게 준비한다.3. 초콜릿색 칠판 페인트와 스펀지 붓을 준비한다.4. 5. 사각 스펀지 붓에 칠판 페인트를 적당량 묻힌 후 판재에 칠한다. 6. 7. 8. 잘 말린 후 사포로 밀어낸다. 그 후 칠판 페인트를 한 차례 더 칠한다. 이렇게 사포질과 페인트칠을 여러 번 반복해서 면을 고르게 한다.9. 10. 액자 틀로 사용할 패널에 우드스테인을 칠한다. 11. 각재와 칠판이 될 판재를 임시 조립한다.12. 13. 면과 면이 맞닿는 부분마다 목공본드를 바른 후 전기 타카나 못으로 고정한다. 14. 전체적인 틀을 만들고 난 후 포인트가 될 부분을 스텐실로 장식한다.15. 16. 밋밋해 보이는 부분은 스크랩 우드 기법으로 장식한다. 마스킹 테이프를 띄엄띄엄 붙인 후, 그 사이에 원하는 색상의 페인트나 아크릴 물감을 칠한다. 여러 색상을 배합해 칠한 후 사포로 듬성듬성 밀면 된다.17. 다양한 소품으로 장식하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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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글씨쓰는 재미가 쏠쏠한 액자 모양 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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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칙칙한 모습은 그만 안녕 ~ 거실 수납장 리폼
-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도 조금만 손대면 새것 부럽지 않은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가구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기에 과정도 쉽다. 낡은 가구가 있다면 부담 없이 도전해 보자. 페인트칠과 손잡이 교체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정리 백희정 기자 자료제공 박효순(네이버블로그 '컴홈하우스'come4464.blog.me) 심심한 디자인의 장식장을 새롭게 리폼했다. 빛바랜 외관엔 산뜻한 색깔을 입혔고 뿌연 유리는 미송 패널로 교체해 더욱 튼튼해졌다. 독특한 디자인의 손잡이와 명찰꽂이로 포인트를 주고 사포질로 미송 패널의 옹이 부분을 부각시켜 재밌는 모양이 완성됐다. 준비물미송 패널, 페인트(벤자민무어 화이트), 붓, 사포(180방, 220방), 손잡이, 우드필러, 명찰꽂이, 전기 타카, 목공본드 1 , 2 장식장 문에 붙어있는 유리를 제거한다.3 장식장 테두리에 목공본드를 바른다.4 통판으로 재단한 미송 패널을 유리가 있던 자리에 올린다. 패널을 주문할 땐 원래 있던 유리 사이즈보다 1㎝ 정도 여유 있게 주문한다.5 미송 패널과 장식장 테두리를 전기 타카로 고정한 뒤 수납장 문을 완성한다.6 , 7 원래 있던 손잡이는 제거하고 못 자국이 있는 곳은 우드필러로 깔끔하게 정리한다.8 페인트(벤자민무어 화이트)를 2회 칠한다.9 손잡이와 명찰꽂이으로 데커레이션을 한다.10 , 11 전체적으로 사포질을 한다. 장식장 전체를 가볍게 밀 땐 180방 사포를, 미송 패널 옹이 부분은 220방 사포로 한 번 더 다듬으면 완성! Reform Mania강원도영월에서 '컴홈하우스'공방을 운영중인 박효순씨는 2년전 무작정 손수 집을 꾸미고 싶다는 열정으로 시트지와 페인트로 리폼의 길에 접어들었다가 이를 업으로 삼게 됐다. 툴페인팅, 컨츄리인형, 키즈컨츄리자격증을 취득하고 문화센터 출강으로 쉴 틈 없는, 페인트와 나무, 인형 그리고 컨츄리를 사랑하는 리폼마니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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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칙칙한 모습은 그만 안녕 ~ 거실 수납장 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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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숲 속 노천탕과 호텔식 서비스가 인기 비결 양평 클럽타피올라
- 타피올라Tapiola는 핀란드 신화에서 숲의 신 타피오가 살고 있는 왕국을 말한다. 그리고 핀란드에는 실제 타피올라라는 정원도시가 존재하는데 수도 헬싱키에서 서쪽으로 1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쾌적성, 자족성과 주도면밀한 계획도시로 세계 신도시의 모범 사례로 알려져 있다. 양평에 들어선 펜션 '클럽타피올라'는 바로 숲의 신이 살고 있는 왕국을 따라 지은 이름으로 여유로운 부지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청정 숲으로 둘러싸여 그 명칭이 무색하지 않다. 펜션 클럽타피올라는 2007년 완공하고 그해 여름 성수기에 문을 열었으며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펜션은 위치와 가격 면으로만 따진다면 대중성을 갖추지 못했다. 양평에서 횡성으로 넘어가는 양동면에 위치하는데 인근 유명관광지도 없을뿐더러 평범한 산촌에 불과한 지역이다. 주변 볼거리와 즐길거리 면에선 매력이 없다. 또한 숙박요금이 비수기 주말의 경우 25만 원부터 36만 원선으로 웬만한 리조트나 호텔과 맞먹는다. 보통 펜션이 15만 원 내외 수준인 데 비하면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이 펜션은 시쳇말로 장사가 된다. 바로 고급스러움과 호텔식 서비스라는 모토가 '특별한 공간'에서 '추억 만들기'를 원하는 요즘 젊은 층의 욕구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숲의 신이 내려앉은 노천탕무엇보다 클럽타피올라 인기 비결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은 객실마다 갖춰진 노천탕이다. 만약 노천탕이 없다면 타피올라의 인기도는 현재보다 별 하나 빠진 점수에 그쳤을 것이다. 음식을 차고 넘치도록 퍼 주는 시골 인심처럼 넉넉하게 깔린 덱Deck 그리고 덱과 바로 이어지는 초록의 원시림, 여기에다 자연에 그대로 노출된 노천탕은 이용자가 펜션을 찾아오는 수고로움과 지불한 비용에 대한 애석함을 단숨에 잊게 만든다. 은밀한 노천탕 덱 외에도 거실 전면에는 독립형 바비큐 덱이 따로 설치돼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간섭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돼 있다. 이처럼 클럽타피올라는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배려를 똑똑하게 했는데 각 객실이 타운하우스처럼 연벽형으로 붙어 있으나 건물에 요철을 주었기에 객실 진입로와 출입구가 얼마간 가려지고 덱 역시 독립형 디자인이 가능했다. 클럽타피올라 운영을 맡고 있는 이승태(37세) 실장은 "펜션 계획 당시 노천탕이 있는 펜션은 희귀했기에 클럽타피올라가 희소가치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양평, 안면도, 거제도 등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잘 지은 전국의 펜션들을 답사하면서 건축 디자인과 평면 구성, 서비스 내용 등을 좁혀나갔다"고 했다. 또 그는 20, 30대 커플을 주 고객층으로 잡고 여성이 선호하는 고급스러움과 로맨틱함을 컨셉트로 잡았다고 덧붙였다.펜션 운영을 맡기 전 IT 교사였던 이 실장은 클럽타피올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요즘은 대체로 인터넷을 통해 예약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므로 펜션 운영자가 인터넷에 능해야 한다고 이 실장은 말했다. 그러므로 노후에 시작하는 펜션지기는 필히 인터넷을 익혀야 하고 펜션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의 문화도 파악해야 한다. 고급스런 건물과 호텔식 서비스 제공클럽타피올라는 고급 자재를 사용해 만든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설계비에만 5,000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부지를 여유롭게 이용해 실내외 공간이 쾌적하다. 짙은 브라운 목재와 유리가 주요 외장재로 쓰인 모던풍의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로 세 동으로 분리돼 있다. 상단에 4개의 객실 동이, 가운데 카페와 세미나실 그리고 스태프 숙소 동, 하단에 3개의 객실과 사무실이 배치된 동이 있다. 카페 앞 중앙 덱에 놓인 수영장은 덱 면적이 넉넉해 아이들 놀이터로, 각종 야외활동 장소로 적합하다.복층형과 단층형 객실 침실에는 천창을 설치해 전원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즐기도록 배려했다. 타피올라 3 객실은 덱에 미니수영장을 설치하고 수영장과 동선을 고려해 그 옆으로 방과 독립된 욕실을 설치해 이색적이다. 7개 객실의 실내 디자인과 가구 배치, 장식이 제각각인 점도 이용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클럽타피올라만의 특색 있는 공간 외에도 이승태 실장이 자부심을 가지는 것 하나는 서비스 부문이다. 이 실장은 은퇴 후 부부가 전원에서의 경제생활 영위를 위해 운영하는 펜션과 클럽타피올라는 서비스 내용 면에서도 다르다며 호텔식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했다. 원하는 고객에게 노천탕 세팅과 바비큐 파티 세팅을 펜션 스태프가 서비스 하고 조식으로 밥과 국이 있는 한식을 제공한다. 이 실장은 "고객에 따라 서양식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한식 서비스를 꽤 좋아하신다"고했다.이승태 실장의 업무시간은 24시간이다. 교사직에 있을 때는 하루 8시간 긴장하면 됐지만 펜션에서는 손님이 언제라도 호출할 수 있으니 뇌는 잠들 수 없다. 새벽녘에 입실하는 손님, 자정을 넘긴 시각에 노천탕을 세팅해 달라는 손님……. 청정 자연을 낀 고급 건축물에 넓은 공간, 호텔식 서비스, 이러한 요소들에 숙박요금이 포함됐으니 '딴 데보다 비싸다'고 툴툴거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클럽타피올라 031-772-9997 www.clubtapio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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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숲 속 노천탕과 호텔식 서비스가 인기 비결 양평 클럽타피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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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딸기가 왜 맛있냐고요?” 어린농부 딸기체험농장 정상훈·김정금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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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딸기가 왜 맛있냐고요?” 어린농부 딸기체험농장 정상훈·김정금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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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정신적 중심성을 찾아서 前 국토개발연구원 원장 황명찬
-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바락바락 애를 쓰니까 노자 같은 이가 무위(無爲)를 가르쳤다. 그는 유위(有爲)의 병에 걸린 인간들에게 무위라는 약을 처방한 것이다. 그렇다고 무위에 안주한다면 그것 또한 큰 병이 아닐 수 없다. 유위와 무위를 나눈 것부터가 사실 잘못된 것이다. 우리 인간의 관념과 사고가 만들어 놓은 함정이다. 자연상태에서는 유위와 무위의 구별이 없다. 그저 그럴뿐이다.” - 황명찬의 《무위(無爲)도 넘어서》 중에서 어린아이에게 하양 백지를 준다면 조만간에 본연의 색을 잃고 어떤 추상적인 선들로 채워질 것이다. 그 시간이 짧든 길든 간에 분명 그리될 것이다. 이는 아이에게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연륜이 쌓일수록 채워지는 선이 추상에서 구상으로 바뀐다는 차이를 보이겠지만 말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빈 것’을 보면 채워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아주 어린시절에야 큰 억압이 안 되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것은 일종의 강박으로 작용해 수시로 스스로를 억압한다. 빈 것을 채우되 가능하면 ‘잘’ 채울 것. 그러나 백지는 ‘하양’으로 이미 차있는 것일 수 있다. 물을 비워낸 컵은 ‘빈 컵’이 아니라 공기로 가득 찬 컵일 수 있고, ‘아무 것도 없음’은 그 ‘아무 것도 없음’으로 가득 차 있을 수 있다는 거다. 동양화에서의 여백이 주는 그 풍부한 느낌 역시 이와 같은 이치다. 여백의 미. 도시인에게는 좀체로 찾아보기 어려운 그것을 찾아내고 싶었다. 한 달 내내 마감과 사람들에 얽혀 너무 ‘꽉 찼다’고 생각할 즈음 사람을 찾아 나섰다. 다행히 제법 규모있게 내린 눈이 세상살이로 과포화된 뇌를 식혀준다. 내면적인 혁명 “주위에서 전원생활을 한다니까 용기있다고 하데요.” 사실 맞는 말이다. 아무리 각박한 도시라지만 어느날 툴툴 털고 귀향할 수 없음은 그를 구체적으로 계획해 본 사람이 더욱 절실히 깨닫는 문제일 것이다. 전원생활이란 돈만 있으면 집을 구해서 들어가는 도시와 달리 터잡는 것부터 온 몸으로 부딪혀야 되는 수고로움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래서 돌연 전원행을 택한 이들에게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황명찬 선생은 그 용기를 좀 더 구체화시킨다. 일종의 ‘혁명’이라고 보는 것이다. 세계 유명 아이스크림회사 사장 아들이 상속권을 포기하고 전원으로 들어가는 것이나, 미국의 잘 나가는 법률가들이 직업을 포기하고 다른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어떤 계기로 충격을 받고, 그에 대한 반성이 따르면서 내면적인 혁명이 발생해야 합니다.” 그에게도 이러한 변화가 있었다. 외국에서 수학하면서 오히려 동양에서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깨달음이 생겼고, 동양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물질적인 것, 양적인 것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던 것에서 정신적이고, 질적인 것으로의 전환. 그것은 일종의 수련이 되어 그의 마음은 서서히 변화했다. 치유의 집 몇 년 전 병이 있는 사람이 들어가면 누구나 곧 낫게 된다는 ‘치유의 사원(Healing temple)’이야기를 보고 감명받은 선생은 집과 가족 역시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관계자들이 ‘사랑, 평화, 자비, 조화’라는 공통의 염원으로 건설해 그러한 정신과 기운으로 몸의 병까지 치유된다는 그 곳처럼 집도 가족도 그러해야 한다는 생각. 이것이 전원으로 오면서 ‘집’ 자체에도 신경을 쓰게 된 동기다. 설계와 시공은 건축가 조병수에게 의뢰했다. 세월리에서 본 그의 주택이 좋았던 탓이다. 요구사항은 ‘편해서 들어가면 나오기 싫은 집’일 것. 편하고, 따뜻한 집,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당연하다고 해서 쉬운 것은 아니다. 집도 편안함으로 가족을 불러들이고, 가족 역시 그러한 기운 속에서 서로를 사랑으로 대해야 모두가 건강하다는 생각이다. 전원주택으로 흔히 볼 수 없는 박스 형태의 집이 지어졌다. 외부로는 절제와 정돈을, 내부로는 가변성과 시각적 자유를 준 디자인이다. 주변의 풍광은 창문을 투과하면서 크고 작은 그림이 되고, 창문들은 제 구실을 다해 모자람 없이 햇빛을 전달한다. 따뜻하고 편안한 내부는 최소의 가구만이 놓여져 그 주인의 성품을 대변한다. 정신적으로 충만한 삶 부부 모두 시골출신이라 전원생활에 거부감이 없었고, 워낙 호흡기가 민감해 서울서 살 적에도 공기 좋은 곳만 찾아다녔다. 현재 서울의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두루 살았지만, 집값이 오르기 직전 이사를 나오곤 해, 아들은 “돈 피해 다니시냐”며 놀린단다. 이런 사정이야 남들이 보기에는 참 아깝고 답답하겠지만 정작 그들 부부는 태연하다.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 할 것도 남아있으니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태극권과 태극검으로 하루를 열고, 책을 읽거나 주변에 산책을 나가 사색에 잠기며, 아내와 함께 맛있는 식당으로 마실을 간다. 어찌보면 심심할 수 있는 일상. 그러나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면 도시인과는 다른 무엇으로 꽉 차있어 풍요로운 모습이다. 현재 이들 부부에게 소망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티벳으로의 여행이다. 그 중에서도 ‘카일라스 산’. 4대 종교의 성지라 알려진 성산이다. 사진과 지도를 펼치며 설명하는 황명찬 선생의 마음은 이미 티벳에 있다. 선생의 목소리를 따라 함께 티벳의 고원을 달린다. 田 ■ 글·사진 이민선 기자 ■ 프로필 황명찬. 1936년 생. 전 국토개발연구원 원장. 강원도 간성의 시골마을에서 출생해 그 곳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1969년부터 약 4년 간 도미, 씨라큐스대학에서 사회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원장, 대학원 원장, 충주캠퍼스 부총장 등을 역임하고, 환태평양지역 지역학회(PRESCO) 회장, 한국환경정책학회 회장,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고문, 한국 지역학회 고문, 한국 주택정책학회 고문 등을 역임했다. 2년 전부터 양평에 전원주택을 짓고 부인 이명숙 씨와 함께 야생화를 키우며 자연생활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지역개발론》, 《한국의 토지와 주택》 등의 전문 서적과 수필집 《한 손으로 치는 손뻑소리》, 수상집(隨想集) 《무위(無爲)도 넘어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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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정신적 중심성을 찾아서 前 국토개발연구원 원장 황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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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2019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_김재경건축연구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목조 건축의 판타지 실현 세 그루 집 The House of Three Trees 대상을 수상한 ‘세 그루 집’은 과거의 건축이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집의 나무 구조체는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 ‘세 그루 집’을 소개한다. 진행 이수민 기자 | 글 김재경(김재경건축연구소 대표) | 사진 노경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건축구조 자작나무 합판 목구조 대지면적 271.00㎡(81.98평) 건축면적 68.58㎡(20.75평) 연면적 85.52㎡(25.87평) 건폐율 25.30% 용적률 31.55% 최고높이 6.35m 주차대수 1대 설계기간 2017년 8월~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4월~2018년 8월 설계·시공 김재경건축연구소 김재경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벽 -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 골판, 스프러스 각재, 아라우코 합판 내부마감 천장 - 국내산 낙엽송 합판 벽 - 석고보드 위 수성 페인트 바닥 - 락솔리드 바닥 코팅 계단실 디딤판 - 스프러스 집성목 단열재 지붕 - 150㎜ 수성연질폼 외벽 - 100㎜ 폴리우레탄폼 창호 로이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조명 대광조명 주방가구 한샘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작업의 동기 그리고 시작 습식 공법으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를 다루는 건축에 어느 순간 지치기 시작했다. 건축가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단지 단단한 구조체 위 표피에 대한 세련된 선택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표피가 깔끔하게 덮이면 우리는 디테일이 좋다고 한다. 그것이 처음 쓰이는 재료이면 우리는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한다. 반대로 표피를 사용하지 않을 때 우리는 물성을 순수하게 보여주는 건축이라고 한다. 옛 건축을 현대 건축에 추상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불편하게 느껴왔다. 마당, 마루, 칸 등이 개념적인 건축 어휘로 적당한지 늘 의문이 들었다. 이러한 ‘불편한 느낌’들이 작업의 동기가 됐다. 고착화된 현대 건축에 저항하듯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볼륨 위주의 건축을 피하고 재료들의 결합에 의해 건축이 이루어지는 방법을 고민했다. 옛 건축에 대한 추상적 접근보다는 분석을 통한 설계 방법을 찾으려 했다. ‘나무 시리즈’라고 명명한 연구 과정을 포함한 지난 5년간의 작업은 결코 정답을 구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다름을 찾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것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내야 했다. 도면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수단만으로 시공방식을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세 그루 집’을 짓기 위해 결국 직접 시공에 나서야 했고 지난여름 40℃를 넘나드는 폭염 아래 우리는 모두 하얗게 타버렸다. 세 그루 집 이전 나무 시리즈 ‘나무 시리즈’는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부, 특히 공포栱包(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를 새롭게 해석한 일련의 디자인 작업이다. ‘나무 시리즈’는 단순히 공포의 형태를 답습한 채 시공, 제작의 효율성만을 지향하는 속칭 전통 건축의 현대화라 불리는 과정을 거부한다. ‘나무 시리즈’는 새롭고 실험적이며, 때로는 과격하게 보이는 재탄생을 목표로 한다. ‘나무 시리즈’는 다음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는 형태적인 자유로움이다.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법은 한·중·일에서 각각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전통적인 건축이 가지고 있는 형식주의는 형태적인 자유로움을 가로막았다. 파라메트릭 툴을 사용해 재구성함으로써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결구부가 가지고 있는 형태적 한계를 극복하게 한다. 두 번째는 구조적 성능에 대한 고려다. 공포는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이유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본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스호퍼 플러그인(카람바, Karamba)의 계산을 통해 첫 번째 목표로 달성한 다양한 자유로운 형태 중에 어떠한 것이 적정한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조인트 개발이다. 목구조에서 조인트는 횡력과 압축력을 동시에 받는 구조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위이다. 이 연구로 과거에 숙련된 목수만이 해낼 수 있는 작업을 디지털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이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다. 역사에 대한 가정과 판타지 세 그루 집은 건축적 판타지의 실현이다. 그 판타지는 100여 년 전 일어난 여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 아래에 있다. 조선시대 후기에 목재가 고갈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또는 무역의 국제화가 일찍 시작되어 지금처럼 러시아, 캐나다, 북유럽, 일본의 목재를 싸게 들여올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또한, 콘크리트 구조가 21세기의 건축을 지배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렇다면 동아시아의 목구조 건축은 계속 진화했을지도 모른다. 그로 인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건축을 경험할 수도 있었다. 새로운 가능성의 집 세 그루 집은 과거의 건축이 디자인 컴퓨테이션computation으로 대표되는 최근의 건축 기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프로젝트에서 기술은 과거의 목수를 대신한다. 기술은 사라진 것을 되살리고 그것이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 집의 나무 구조체는 결구와 맞춤으로 이루어진다. 전통 방식을 재해석했음에도 못을 사용하지 않음은 과거 건축의 방식을 따르려는 의도가 아니다.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세 그루의 나무와 숲 대지 형상을 따라 일그러진 육각형의 건물에 대응하면서 계획된 세 그루의 나무는 내부 공간을 만들어낸다. 세 그루의 나무는 지붕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 조건이기도 하다. 구조와 별개로 집을 감싸는 벽이 요구됐다. 단열을 위함이기도 하고 그리 아름답지 않은 주변을 가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의도적 또는 결과적으로 내부에는 오직 공간과 사람만이 남게 됐다. 시간의 흐름은 나무와 벽 틈에서 오는 빛을 통해 느낀다. 마치 숲에서 떨어지는 빛과 같다. 주변을 따라 만들어진 집 비정형적인 대지의 형태는 그대로 집의 외곽선이 된다. 알고리즘 설계 방식algorithmic design은 대지 형상을 따르는 집의 형태를 논리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그 질서가 나무를 배치하고 가지를 만들어내는 기준이 되어 집을 지탱하게 한다. 주변의 농촌 주택은 지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다. 수십 년 전 보급된 평지붕의 농촌 주택은 심각한 누수문제를 가진다. 자발적인 해결책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떠있는 얇은 박공지붕을 씌우는 것이다. ‘세 그루 집’의 지붕은 이것을 닮았다. 하지만 이것은 의도를 가진 차용이다. 보통 저렴한 재료라고 알려진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 마감에 쓴 것도 싼 재료의 쓰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집의 외부 마감 역시 주변을 따른다. 시골 창고에 흔히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골판은 집의 외부 벽체 마감이 됐다. 안쪽 켜에 있는 나무를 은은하게 보여주고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덤으로 새로운 공기층을 만들어내어 여분의 단열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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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2019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_김재경건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