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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
- 서울 동작구 상도동 구도심의 작은 땅에 계획한 세 자매의 각 가정이 거주할 4층 규모 단독주택. ‘세 자매 가족이 어떻게 개별성과 공유성을 가지는가’하는 것이 중요한 프로젝트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고자 하는 ‘작은 카페’도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세 자매의 가족들이 한 현관 안에서 같이 산다는 것도 새롭지만, 4층짜리 단독주택이란 점 또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이처럼 상도동 세자매집은 아파트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능동적인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김용순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지역/지구 도시지역, 2종 일반 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06.92㎡(32.34평)건축면적 63.95㎡(19.34평)건폐율 59.81%연면적 226.23㎡(68.43평) 지하 47.52㎡(14.37평) 1층 36.15㎡(10.94평) 2층 63.95㎡(19.34평) 3층 57.82㎡(17.49평) 4층 20.79㎡(6.28평)용적률 167.14%설계기간 2017년 4월~6월공사기간 2017년 9월~2019년 1월건축비용 4억 7,000만 원(3.3㎡당 약 680만 원)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소장 02-790-6404 https://blog.naver.com/richuehong2시공 위드네이쳐 031-702-9923 세 자매의 각 가정이 한 집에서 모여 살고자 남쪽과 동쪽에 도로를 둔 32평의 대지를 공동 구매했다. 작은 땅이기에 세대를 분리할 용적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세 자매의 각 가족이 함께 모여 살기 위한 4층짜리 단독주택이란 생소한 건축물에 여러 질문을 던지면서 치열한 작업을 시작했다. 덧붙여 세 자매가 공동 운영하는 작은 브런치 카페 공간도 구성해야 했다. 1층과 지하는 건축주인 세 자매가 운영하는 카페로 이뤄져 있다. 수직적으로 모여 살기단위 면적이 적고 적층되는 용적을 가진 조건에서 세 자매의 각 가족이 다 함께 살게 하기 위해 ‘수직적 모여 살기’의 전략이 필요했다. 세 자매의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층과 방의 숫자를 정하고, 그 나머지 면적을 공유화하면서 공유 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간 전략을 세워나갔다. 1층은 첫째가족이 2층은 둘째가족이 3층은 셋째가족이 사용하기로 정해졌다. 그러면서 층별 나머지 면적은 2층은 주방과 식당으로, 3층은 거실로, 4층은 전 가족의 모임 장소로 영역을 구분해 수직적 모여 살기가 이뤄졌다. 또한 1층으로 진입하는 보이드 된 지하층에 작은 카페를 구성해 공간성을 더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실은 천장고를 3층까지 개방해 답답함을 줄였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무근 콘크리트 위 피니셔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18T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벽지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15T 환봉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20T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25T창호 이건 창호조명 LED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RC300-27KFN) 2층 주방은 11자로 배치하고 거실과 대면형으로 만들어 작은 공간을 알차게 계획했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내부 계단은 집성목에 환봉을 달아 디자인요소를 더했다. 개별성과 공유성의 공존하기층별 평면 구성은 한쪽은 개별 침실로, 다른 한쪽은 공유 영역으로 구성했다. 층별 공유 영역은 오브제처럼 디자인한 계단을 통해 수직적인 연속성을 가지면서 4층까지 이어진다. 특히 1층 현관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3층까지 오픈함으로써 모든 층을 시각적으로 공유하는 특별한 공간감을 더해준다. 3층 거실은 개별 영역과 공유 영역을 구분하는 작은 테라스와 2개의 방으로 이어진다. 셋째 부부가 생활하는 3층 방 3층에서 본 계단실 위 천창 안방과 가족실 사이에 배치한 3층 테라스 천창을 통한 빛의 연출로 인해 4층 단독주택 전체를 소통시키는 주요 공간이기도 하다. 이처럼 개별 영역을 층별로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공유 영역을 수직적으로 소통 공존하도록 구성했다. 3층 거실에서 한 층 오르면 세 자매의 가족 모임 장소이자 힐링 마당이 나온다. 층별 테라스 활용하기층별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테라스를 두고 있다. 1층에 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면 주차장과 침실과 경계 담장 사이에 확보한 작은 테라스가 있다. 3층의 작은 테라스는 개별 영역과 공유 영역을 구분하면서 전면의 입면적 역할까지 겸한다. 이를 통해 바라보이는 동네 풍경은 잠시나마 시각적인 풍부함을 내부 공간에 불어넣는다. 일조사선제한으로 생긴 4층 테라스는 가족 전체의 힐링 마당이자, 카페처럼 꾸민 실내 공간과 어우러져 주변 전망과 함께 탈일상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단위 면적이 적은 아담한 주택일지라도 다양하게 활용하는 테라스는 도시 주택의 거주성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마당 대신 옥상에 테라스를 둬 단독주택의 묘미를 살렸다. 우측에 주택 입구와 주차 2면을 계획하고 좌측에 카페 입구이자 지하로 이동하는 보이드 공간을 뒀다. 주택 야경 멀리서 바라본 세자매집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 리슈건축사사무소 설계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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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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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견고한 서산 언덕 위에 하얀 집
- 건축주는 노후를 위한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틈만 나면 전국을 누비며 집터를 살폈다. 집을 앉힌 이곳은 2년 전 일 때문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바닷가 풍경을 품은 희고 담백한 외형의 주택은 건축주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친환경적인 데다 내진성을 갖춘 ALC구조로 지은 것이다.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성지건축, 쌍용ALC기술연구소 www.syc-alc.co.kr HOUSE NOTEDATA위치 충남 서산시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건축구조 ALC구조대지면적 750.00㎡(226.87평)건축면적 108.33㎡(32.76평)건폐율 14.44%연면적 98.61㎡(29.82평, 확장형 발코니 9.72㎡ 제외)용적률 13.15%설계기간 2017년 6월~2018년 3월공사기간 2018년 4월~11월건축비용 1억 8,810만 원(3.3㎡당 570만 원)토목비용 2,000만 원(축대)설계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041-664-7000시공 건축주 직영 건축주 부부는 도심의 편의성보다 자연경관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서산 시내와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부가 놓치고 싶지 않았던 건 마당에서 바라보이는 바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갯벌, 그리고 산세가 부드러운 집 뒤편의 동산이다. 그렇다고 사는 데 크게 불편한 건 없다. 마트와 의료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춘 읍 소재지가 10분 거리에 있다.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햇볕 속의 서산 주택. 서해 바다와 건너 태안반도의 풍광이 건축주가 이곳에 집을 지은 이유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자재 선택건축 업계에 몸담으면서 다양한 구조를 접한 건축주가 ALC구조를 선택한 큰 이유는 무엇보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성과 고단열성, 그리고 쌍용ALC기술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한 내진공법 때문이다.“ALC블록은 불연자재인 데다 단열성이 뛰어나 별도로 단열하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 조적식이지만, 경주지진 이후 내진공법을 적용하기에 지진에도 안전하고요. 또 하나의 특성이 뛰어난 습도 조절력인데, 우리 집은 이 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ALC블록과 궁합이 잘 맞는 밝은 톤의 친환경 내장재로 마감했어요.” 현관은 투톤으로 디자인해 심플하고 깔끔하게 연출했다. 붙박이장 밑을 띄워 자주 신는 신발을 정리하기 쉽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쌍용ALC-i 350T, 스페니쉬 기와 벽 - 플라스터(독일, 알시톱)내부마감 천장 - 플라스터(독일, 인텍에스) 벽 - 아우로페인트(독일) 바닥 - 사라라(일본)단열재 지붕 - 쌍용ALC 일반 200T + 글라스울 T100(2겹) 외벽 - 쌍용ALC-i 350T 내벽 - 쌍용ALC 일반 200T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 살라만더주방가구 거보하우징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현관에서 중문을 열면 좌우로 긴 복도가 나오며 좌측에 공용 욕실과 작은방, 우측에 거실·주방/식당·안방을 배치했다. ALC(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는 석회질과 규산질 원료에 소량의 시멘트와 기포제[AL.Powder]를 넣어 다공질화한 혼합물을 온도 약 180℃, 압력 10㎏/㎡에서 증기 양생시킨 ‘경량 기포 콘크리트’의 일종이다. 혼화제와 같은 화학물질로 기포를 생성해 자연 양생한 기포 콘크리트와는 다른 별도의 제품이다. ALC의 주원료인 석회질과 규산질은 방충 효과가 탁월하고 비료로 사용할 만큼 친환경이며, 무기질이라 불에 타지 않고 연기와 유독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으로 ALC블록은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3조에서 규정하는 조건을 충족하며, 실제 두께 10㎝의 ALC 표면을 1000℃로 2시간 가열했을 때, 이면 온도는 불과 77℃ 정도에 그쳐 KS 규정인 260℃보다 뛰어난 내화성능을 보인다. 친환경 페인트를 칠하고 우드 톤 가구와 청색 간접등으로 포인트를 준 거실. 전면 선룸으로 언제든 나갈 수 있도록 큰 창호를 설치했다. 주방/식당은 ‘ㄷ’자 구조로 주부의 동선은 간결하 고, 뒤편에는 다용도실을 배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ALC블록은 콘크리트보다 단열성능이 약 10배 높으며, 오랜 기간이 지나도 단열성능이 변하지 않기에 그만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미세한 다공질 구조로 습도 조절력이 뛰어나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가공성이 좋아 목재처럼 필요한 크기로 쉽게 잘라서 사용할 수 있고 구멍을 뚫고 못을 박는 등 정밀하게 시공할 수 있다. 무게가 가벼워 자재를 옮기는 물류비가 적게 들고, 시공이 간편하고 빨라 현장 인건비도 적게 든다. 그뿐만 아니라 별도 트러스 없이 박공과 모임지붕을 구현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제품 표면은 사인펜으로 글씨를 쓸 수 있을 정도로 평활도가 높아 방수재나 마감재의 부착성이 좋아 깔끔하게 인테리어할 수 있다. 전용 욕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한 안방 담백한 입면, 간결한 실내부부는 단순하고 담백한 주택을 바랐다. 규모는 70대 노모를 보며 노후에 계단 오르내리기가 불편하고 2층을 잘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단층으로 결정했다. 평면은 부부가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공간만을 갖춘 약 32평 넓이에 오밀조밀하게 실을 배치했다.“아파트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아파트와 같은 평면 구조가 좋았어요. 그래서 기존에 살던 아파트 평면에서 살짝 변경해 공간을 계획했어요. 그리고 2층 주택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1층에서 생활하더라고요. 자식들이 매일 오는 것도 아니니 굳이 비용을 들여 2층에 방을 만들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 30평 정도면 1층에 여분으로 침실 하나를 둬도 둘이 살기에 충분해요.” 작은 방은 건축주가 서재로 쓰면서 자녀가 찾아왔을 때와 지인이 왔을 때 게스트룸으로 사용한다 공용 욕실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대지에 주택을 남향으로 뒤로 물려 앉혀 전면에 넓은 마당을 뒀다. 외부 동선은 왼쪽 도로에서 주택 코너를 돌아 정면에 있는 현관과 선룸을 통해 실내로 이어진다. 공간 배치는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둔 서재 겸 게스트룸이 있고, 우측에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과 주방 그 옆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춘 안방이 있다. 주택 전면 데크 일부분에 선룸을 설치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주택 입구에서 본 전경 바닷가 풍경을 품은 거실 앞에 선룸을 설치해 포근하고 아늑한 외부 영역을 확보했다. 게스트룸, 공용 공간, 부부 공간으로 3등분한 주택은 단순하지만, 공간 구분이 명료하고 동선이 짧아 실용적이다. 담백한 외관과 단순한 실내는 돋보이기나 꾸미기 위한 게 아닌 오로지 부부의 삶의 궤적을 따라 최적화한 공간이다. 주택 측면 모습 내진공법으로 안전성 확보 조적식 구조가 지진에 취약하다는 것도 옛말이다. <건축법시행령> 제32조(구조 안전의 확인)에 따라 쌍용ALC는 내진공법을 적용한 규격 제품인 고강도 ALC-i, 고강도 바닥 슬래브 ALC 패널, 고강도 내력 인방보 ALC, ALC 전용 조적 모르타르로 분류한 뒤 내진 매뉴얼에 따라 시공한다. ALC구조의 내진 보강 방식은 보강 기둥 설치, 바닥 슬래브 패널-테두리 보 보강 철근, 외벽-테두리 보-바닥 슬래브 패널 결합, 외벽 보강 기둥-테두리 보-바닥 슬래브 패널 배근 결합으로 바닥과 벽, 슬래브가 서로 단단하게 결속되도록 엮는 것이다. 이 주택은 정면에만 5곳, 전체로 보면 11곳에 보강 철근을 심은 뒤 상부에서 다시 보강 철근을 엮었다. 보강 기둥 설치지진에 의한 횡력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물 모서리에 천공한 뒤 철근을 삽입한 보강 기둥을 설치한다. 보강 기둥 최대 간격은 7m이며 이를 초과하면 7m 이내가 되도록 추가 설치한다. 보강 기둥은 기초부터 지붕 테두리 보까지 단절 없이 일직선으로 설치하고 보강 철근을 기초에 정착시킨다. 물려쌓기 부분 보강 기둥 설치 슬래브 패널바닥 및 지붕에 적용한 슬래브 패널은 쌍용ALC 고강도 바닥 슬래브 패널을 사용했다. 걸침 길이는 장변 20㎜, 단변 70㎜ 이상으로 한다. 단, ALC-i 블록 적용 시 패널 길이 4.5m 이상이면 장면 20㎜, 단변 100㎜ 이상으로 한다. 패널 간 장변 접합부에 철근을 삽입하고 모르타르를 충진해 접합부를 보강한다. 지붕 경사각은 최대 27°이하(1:2)로 제한한다. 바닥 슬래브 패널-테두리 보 보강 철근 외벽 보강 기둥-테두리 보-바닥 슬래브 패널 배근 테두리 보내력 벽체는 바닥 슬래브 패널, 지붕층 바닥 슬래브 패널 등 수평력을 지지하는 부분에 설치한다. 또한, 수평력 지지를 위해 모든 내력 벽체 상부에는 테두리 보를 설치한다. 외벽 테두리 보는 폭 150㎜ 이상, 높이는 바닥 슬래브 패널 두께 이상으로 한다. 외벽-테두리 보-바닥 슬래브 패널 결합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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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견고한 서산 언덕 위에 하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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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고향의 봄을 들이다
- 32평답지 않게 우람한 자태로 서 있는 양평 주택을 보는 사람들은 연면적이 50평쯤 되는 줄 착각한다. 입체감 있는 입면과 묵직한 느낌을 주는 고벽돌 적용으로 그런 느낌이 더하다. 고벽돌이 주는 고풍스러운 이미지와 어울리게 정원도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큼직한 바위와 키 큰 교목류 그리고 특색 있는 자작나무 숲이 정원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현관까지 곡선을 그리며 인도하는 디딤석도 집을 더욱 예쁘게 장식한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부지면적 1221.0㎡(370.0평)건축면적 105.6㎡(32.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고벽돌, 스터코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종이벽지, 인조가죽(거실 포인트-월)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시스템창호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에덴하우징1588-6816 www.에덴하우징.kr 2년 전 자연과 벗하는 휴식처로 전원주택지 물색에 나선 건축주는 큰 고민 없이 집과 가까운 경기도 양평군을 지목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은 것을 그는 행운이라고 말한다. 일찍이 전원주택 일번지로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양평에서 웬만한 부지는 이미 임자를 만났고 설령 좋은 부지가 남았더라도 그 가격이 만만치 않음을 건축주도 짐작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배산임수의 좋은 터를 개인사정으로 급하게 팔려는 지주를 만나 건축주는 좋은 조건의 부지를 적당한 가격에 구입했다."마을이 아주 예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 집터가 가장 좋은 곳 같았어요. 지금 이렇게 좋은 곳을 찾기가 어디 쉽겠어요? 집도 잘 지어져 마을에서 우리 집이 제일 예쁘네요."정원 계단 아래에는 전 주인이 만들어 놓은 연못도 주택 외형미에 한 몫 한다. 이 집을 비롯해 마을은 집집마다 연분홍색 붉은색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 '고향의 봄'노래가 절로 나오게 한다. 연분홍색 붉은색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건물 우측에 작은 텃밭이 있다. 주변 자연과 연장선에 그려진 정원해발고도 500m 내외의 나지막한 산봉우리에서 완만한 경사로 흘러내린 산등성이들은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서종면 수능리 샘말을 편안하게 감싼다. 샘말 발아래로 옥천면 소재 옥산자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청량감을 더한다.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이 계곡을 따라 고불고불 조금 더 내려가면 소설가 황순원을 기리는 문학관과 소나기마을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계곡은 황순원의 단편소설《소나기》속 주인공 소녀와 시골 소년의 만남을 떠올리게 해 정감을 일으킨다. 황순원 마을이 조성돼 있고 이웃에 시인의 마을도 들어서 이곳 수능리 일대는 문예적 정취가 물씬한 듯하다. 주택 들어가는 입구 현관 바로 우측이 방, 좌측이 거실이다. TV장 놓을 쪽 벽은 인조가죽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에서는 분합문을 현관보다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거실과 일자형으로 오픈해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ㄷ'자형의 간결하고 편리한 주방 가구가 보인다. 마을 앞 계곡이 있는 남서향으로 좌향을 잡은 주택은 건축주 가족이 시끌벅적한 도심 아파트에서 벗어나 간간이 휴식을 취하고자 마련했다. 집에서 불과 30분 거리이기에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오가기에 편하다고 한다. 32평 복층 경량 목구조 건물은 1층은 주방/식당과 거실, 방 한 칸 드리고 2층에 여분의 방 한 칸과 가족실을 드려 단출하게 짰다. 그리고 주택의 화룡점정인 정원 조성에도 소홀 하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형상의 바위로 정원을 역동적으로 연출하고 전체적으로 잔디를 깔았으며 다채로운 수목을 심어 풍요로운 숲을 이룬 주변 자연과 연장된 정원을 연출했다. 2층에 작은 거실이 있다. 2층 단조 난간 너머로 보이는 거실 상부. 건물 규모에 알맞게 심플한 박공 천장으로 만들었다. 경사를 이룬 부지는 집터 바닥면을 높인 맞은편 집과 균형을 맞추며 조망 확보를 위해 지반을 높여 다듬었다. 위압감을 주는 수직의 옹벽 대신 수목을 심은 계단식 석축으로 시공해 마을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미가 살도록 했다. 이러한 계단식 석축은 수직 옹벽에 비해 면적을 많이 차지하므로 건축주에게 공간 활용 면에서 불리하나 마을의 자연스러운 경관을 추구한 것이다.지반이 높아져 도로에서 집과 마당을 들여다보기 어렵지만 비슷한 높이의 건너편 집 등을 고려해 크고 작은 수목으로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를 꾀했다. 맨 우측, 옆 부지와 경계에 심겨진 자작나무는 드라마틱한 운치를 풍김과 동시에 집 경계를 알리고 시선 차단 효과도 낸다. 마치 뒷산에서 이어진 언덕인 듯, 집과 정원이 본래 이 자리에 있던 듯 자연스럽다. 정원이 집을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는지 보여준다. 앞으로 야생화를 더 가꿀 예정이다. 마을도로에 서면 계단 위로 집 지붕이 보일락 말락 한다. 마을 입구 쪽에 위치하는 탓도 있지만 성토한 지반을 계단식 석축으로 마감하는 등 정원 둘레도 예쁘게 가꿔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물머리에서 출발해 양서면 목왕리를 지나 얕은 고개 하나를 넘어 수능리에 들어섰을 때 마을은 봄날 오후 햇살의 찬란함을 고스란히 받았다. 그 어떤 마을보다 아늑하고 포근한 기운이 감도는 곳이다. 양평 건축주도 이런 포근한 느낌에 감동하고 집들이 옹기종기 예쁘게 모여 있는 모습에 이곳을 낙점했을 것이다. 그런데 마을에 들어서 '예쁘다'는 느낌을 받는 데는 정원의 역할도 큰 듯하다. 양평 주택은 정원을 높은 담장이나 대문으로 감추지 않고 외부로 드러냄으로써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주고 있었다. 계단 아래 집 입구에 전 주인이 만들어 놓은 연못도 볼거리다. Tip 양평 주택을 아름답게 하는 고벽돌 전원주택 외벽 마감재로 자주 쓰이는 적벽돌은 점토벽돌, 붉은 벽돌이라고도 불린다. 점토와 모래를 혼합해 반죽한 것을 900~1000℃의 고온에서 소성한다. 고벽돌(파벽돌)은 말 그대로 옛 적벽돌로, 예전 건물을 해체하면서 나온 벽돌을 다듬는 과정을 거쳐 재사용하는 벽돌을 말한다. 이를 외벽 마감용으로 사용함으로써 새집 같지 않고 오래된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내려는 의도로 주로 사용한다. 이러한 분위기의 벽돌을 찾는 이들이 꽤 많고 고자재 공급의 한계 등으로 일반 적벽돌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고벽돌을 재사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점토벽돌은 세월이 지나도 쉽게 변색 변형되지 않아 주택 외형미를 오래 유지하며 성분이 흙 자체이므로 친환경 자재로도 꾸준히 사랑받는다. 건축 재료로 벽돌의 사용은 기원전 4000년대 말 바빌로니아의 탑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벽돌 문화의 선두주자라 불리는 영국의 경우 아직도 300년 된 벽돌집들이 흔하다고 한다.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기능 등의 장점으로 실내 마감재로도 쓰인다. 전면 데크는 건물 규모와 균형적으로 적당한 규모로 설치했다. 건물 배면. 주방 옆 다용도실에 외부 출입문을 설치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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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고향의 봄을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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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상가주택】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가 직접 마무리한 상가주택을 찾아가 봤다. 간결함과 담백함을 추구해 요란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강변과 보행로 쪽에 정사각형 외관과 창으로 포인트를 줬다. 글 최은지 | 사진 김경한 | 취재협조 (주)유타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화성시 권선로대지면적 362.90㎡(109.96평)건축면적 200.55㎡(60.77평)연 면 적 666.42㎡(201.94평)1층 (상가) 200.55㎡(60.77평)2층 (임대 세대) 158.95㎡(48.16평)3층 (임대 세대) 158.95㎡(48.16평)4층 (건축주) 147.97㎡(44.83평)건 폐 율 55.26%용 적 률 183.64%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용 도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설계기간 2014년 12월 ~ 2015년 6월공사기간 2015년 6월 ~ 2016년 6월공사비용 9억 3,000만 원(3.3㎡당 46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시멘트벽돌 현관문 - 철제 단열문실내 주요 마감재 천장 - 페인트, 벽지 벽체 - 페인트, 벽지 바닥 - 석재, 강마루단 열 재 지붕 - T180 비드법 단열재(가등급) 외단열 - T120 비드법 단열재(가등급) 설계 (주)유타건축사사무소 T 02-556-6903 W www.utaa.co.kr 시공 세진건축 가성비 고려해 지은 The Square건축주 부부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서 내 건물을 갖는 게 큰 꿈이었다. 부부는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알아봤다. 이곳저곳 찾던 중 택지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분양받기 위해 신청을 했고, 결국 택지를 8억 9천만 원에 낙찰받았다.“처음에는 단순하지 않은 외관으로 지으려고 했지만, 저희가 손해 보는 공간이 많았어요. 수익적인 부분을 따지니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해 네모반듯하게 지었어요.” 건축주 디자인 작업실이다. 1층은 상담 공간으로, 2층은 관련 자재 등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부는 1층은 임대 상가, 2층과 3층은 임대 세대, 4층은 주인세대로 계획했다. 공간은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설계했다. 1층 52평 상가는 두 공간으로 쪼개 20평은 부부의 디자인 회사로, 32평은 임대 상가로 구성했다. 처음에는 모두 사용하려고 했지만 주변 상가의 임대료가 높게 형성돼있어 다 쓰기에는 아깝다 생각해 하나를 임대 상가로 뒀다. 2층과 3층엔 임대 세대를 층별로 3세대씩 총 6세대를 두고, 각각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80만 원씩 임대 수익을 얻고 있다. ▶1층 : 근린생활시설 (헤어숍 (임대), 건축주 부부의 디자인 회사) 32평 임대 상가에는 헤어숍이 있다. 가게 주인은 헤어숍의 기존 틀을 벗어나 머리만 하는 곳이 아닌 커뮤니티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쇼핑몰 같은 업체가 공간을 대여하기도 하며, 날씨가 좋은 날엔 카페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헤어숍 입구에는 자갈을 깔아 손님들이 바닷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 했다. 손님들이 헤어숍을 친숙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상가 주인의 배려다.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고 있으며, 산책할 수 있는 큰 공원과 학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게다가 차로 3분 거리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이 있어 입지조건이 좋다. 노하우로 직접 계획한 주거 공간공사가 끝날 때까지 설계사와 건축주는 서로 끊임없는 피드백과 조율을 했다. 주인세대 4층은 건축주가 그동안 일하면서 쌓았던 노하우로 내부 마감 및 장식을 직접 계획했으며, 골조와 외관상으로 보이는 부분이나 공간에 대한 전체 윤곽은 설계사가 잡아줬다. ▶ 2~3층 : 임대 세대 ▶ 4층 : 주인세대 (좌) 주인세대 현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복도다. 복도 끝 양옆에 자녀들 방을 배치했으며, 연이어 다용도실, 화장실, 현관이 있다. (우) 주인세대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인 중정. 1층 마당을 형상화한 형태로 설계했다. 요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싱크대와 조리대를 같은 높이로 설치하고 배치도 11자형으로 했다. 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곧바로 가족들이 먹을 수 있도록 식탁을 조리대 옆에 배치했다. 거실에는 바깥 뷰를 볼 수 있도록 큰 창을 설치해 시원한 느낌을 줬다. 바닥은 그레이 컬러의 석재 타일로 시공해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긴다. 현관을 들어서면 바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바닥은 일반적인 600×600mm 크기의 타일이 아닌 800×800mm 타일로 시공했다. 그레이 컬러의 석재 타일은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며 막 써도 부담 없는 타일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 하나 더 있다. 거실에서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이다. 큰 젠가 블록이 벽에 하나씩 박혀 있어 손으로 당기면 나올 듯하다. 올라가는 방향에 따라 화이트와 블랙으로 색상 대비를 줬다. 부부 침실은 공간이 좁아 복층으로 계획했다. 1층에는 욕실과 파우더룸을 배치했으며 침대와 TV, 수납장을 2층에 배치했다. 집을 계획할 때 공간 분할에도 많이 신경 썼다. 자녀들의 방을 양쪽으로 나눴으며, 화장실, 현관, 다용도실을 복도에 따라 배치했다. 또한, 2층에는 자녀들이 디자인 작업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필요한 공간으로 최대한 나누다 보니 안방이 좁아, 복층으로 계획하는 방법을 썼다. 1층에 화장실과 파우더룸을 놓고, 2층을 계단으로 연결해 침대와 TV만 배치했다. 이처럼 주인 세대는 평면적인 공간에 공용 거실, 오픈된 다락, 중정, 복층으로 구성된 안방이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공간이 풍성하다. ▶ 다락 : 주인 세대만을 위한 공간 거실과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이다. 하얀색 대리석 재질과 검은색 철 재질로 계단을 만들어 올라가는 방향을 구분 지었다. 건축주는 독특하고 예뻐 보이게 하고 싶어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두 자녀를 위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이 공간은 자녀들이 자기들만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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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상가주택】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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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집] “아파트 대신 전원주택을 선택했더니 넓어졌어요” - 인천 132.0㎡(40.0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인천광역시 계양구 이화동· 대지면적 : 660.0㎡(200.0평)· 건축면적 : 132.0㎡(40.0평)· 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구조· 외 벽 재 : 스터코, 벽돌·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파인그로브 010-3844-0455 www.pinegrove.kr 멀찌감치 보이는 고층 아파트 단지와 대조적으로 한적한 시골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인천시 계양구 이화동. 이곳에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귀촌해 목조주택을 지어 살고 있다. 아버지가 3년 정도 앞서 집을 지었고 그 옆으로 지난해 10월 아들이 뒤따라 들어왔다. 이곳에 공장을 지어 경영하겠다던 아버지의 꿈은 물거품처럼 사라졌지만 자식, 손주들과 함께 텃밭에서 상추와 고추 따 먹는 재미와 삶의 풍요로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아파트 붕괴론이 떠도는 것과 무관하게 직장생활자에게 여전히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만만치 않다. 서울시 양평동 아파트에 살던 안호근(35세) · 윤영미(30세) 부부는 4살짜리 선민과 5개월 된 석현이 앞으로 성장할 것을 고려해 기존의 20평대에서 평수를 늘려 30평대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예상대로 비용 부담이 크게 다가왔다."서울에서 30평대 아파트에 살려면 못해도 5억은 있어야 하니 부담이 됐어요."안호근 씨 부부가 이사 문제로 고민하던 차에 3년 전 인천 이화동으로 귀촌한 아버지가 귀가 뜨이는 제안을 해왔다.' 옆에 노는 땅이 있으니 여기다 집 지으면 어떻겠나'는 것이었다. 아버지 안영일(66세) 씨는 20년 전 공장을 짓기 위해 인천에 1080평 부지를 구입해 둔 참이었다.줄곧 서울생활을 하며 제조업에 종사한 안영일씨는 서울에서 이동이 편리한 이곳에 추후 자신의 공장을 세울 요량으로 부지를 마련해 두었다."하던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자 공장 건축 계획을 접고 공기 좋은데 가서 그림 같은 짓 짓고 살자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지었지요. 성냥갑 같은 강남 아파트에 살다가 나이 들어 이곳에 오니 편안해요."안영일 씨는 32평짜리 집을 짓고 바닥 면이 대지보다 낮은 앞쪽 너른부지는 텃밭으로 활용하던 중이었는데 주택 바로 옆 남은 땅에 아들 가족이 집 짓고 살면 좋겠다 싶어 이사문제로 고민하던 아들한테 제안을 한 것이다. 면적은 늘어나고 비용은 줄어들고"전田을 대지로 바꾸는 개발부담금을 제외하고 건축비용만 15,000만 원 정도 들었는데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약한 셈이에요. 면적이 40평으로 늘었는데 서울에서 이 정도 아파트에 살려면 비용도 더 들었을 테고 아파트에선 불가능한 탁 트인 마당도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덤으로 널찍한 다락도 얻었고요."윤영미 씨는 무엇보다 들판으로 둘러싸여 조용한 데다 마당이 있어 아이들 키우기에 한결 좋아졌다고 한다. 아파트 살 때는 아랫집이 신경 쓰여 아이가 뛰놀려고 하면 말리기 바빴는데 이젠 힘을 덜었단다. 아버지 집과 옆으로 나란히 지은 아들 집은 아버지 집을 시공한 파인그로브에 다시 맡겼다. 안영일 씨는 인근 공사현장에서 파인그로브가 짓는 경량 목조주택을 구경하고 독한 냄새는 없는 대신 나무 냄새가 좋아서 시공을 맡겼다고 하는데 시공사 직원들이 모두 성실하고, 몇 년 살아보니 하자 없고 살기에 편해 같은 시공업체에 의뢰했다.안영일 씨는 목조주택의 장점을 파악하고 아들한테도 권했을 만큼 목조주택 전도사가 됐는데 그 장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겨울 공사가 가능하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어 좋아요. 콘크리트 주택은 양생 기간이 길고 겨울철 공사가 까다롭지만 목조주택은 작업자만 더 추가한다면야 공기를 확 앞당길 수도 있어요. 아들 집 짓는 걸 매일같이 구경해 보니 그걸 확실히 알겠더군요. 아침에 일어나 보면 하루가 다르게 뼈대가 서 있거나 지붕이 올라가 있어요. 공사 진행이 상당히 빨랐어요. 게다가 현장이 콘크리트 공사에 비해 깔끔하고 쓰레기도 덜 생기고요." * 담장 없이 나란히 서 있는 두 동의 주택을 보고 이웃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나 보다고 짐작했는데 가족 간이었다. 아버지는 자신의 개에게 먹이를 주고 아들네 개에게도 먹이를 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집은 뒤로 하고 아들네 마당에 밤새 별일은 없었는지 이것저것 보살피는 눈치였다. "아들 집이 훨씬 예쁘지요"하는 아버지의 표정 속에 자식과 이웃하고 살아 든든하다는 기분을 읽을 수 있었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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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집] “아파트 대신 전원주택을 선택했더니 넓어졌어요” - 인천 132.0㎡(40.0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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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미 돋보이는 집] 가족 작품으로 꾸민 공간, 양평 46평 복층 목조주택
- 자녀 교육을 위한 최선책은 무엇일까?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은 8학군에 진학시키고자 집을 옮기고,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에 보내고자 여러 학원을 전전케 하는 것? 그러한 모습이 안타깝다는 초등학교 교사 구본국(55)·이경옥(55) 부부. 이들은 “학교 교육의 한계성을 자연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며 인성 교육을 강조한다. ‘자유로움과 창조’를 중시한 부부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은 두 딸은 모두 예술을 전공했다. 그동안 먼지를 뒤집어 쓴 조각품과 그림들은 주택을 완공한 작년 11월 이곳으로 옮겨져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전원 속주택을 색다른 갤러리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 2″×6″, 내벽 2″×4″) ·부지면적 : 187평 ·건축면적 : 1층 32평, 2층 14평 ·외 벽 재 : 시멘트 사이딩 ·내 벽 재 : 루바, 벽지 ·지 붕 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바 닥 재 : 온돌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나무와 집 033- 593-5465 www.iwoodhouse.co.kr 이경옥 씨가 어린 시절 살던 곳은 서울에서 개발의 손길이 덜 닿은 지역이었다. 당시 논두렁과 밭두렁에서 개구리, 메뚜기, 나비 들을 만난 덕에 등하굣길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개발의 여파로 논밭은 빌딩 숲으로 바뀌었고, 그때부터 시작된 아파트 생활은 최근 몇 달 전까지 이어졌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나이가 들수록 향수병鄕愁病으로 바뀌어 전원생활을 꿈꾸게 했고 결국 그것을 현실로 옮기기로 했다. 건축주 부부는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기에 입지 선정부터 건축까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부지는 양평군 도곡리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후배 부부네를 찾아 조언을 듣는 과정에서 그 맞은 편 땅을 매입했다. 주변 환경과 교통 여건이 좋을 뿐만 아니라 지인知人이 이웃에 있으니 나무랄 데가 없었다. 부지 매입 후 나들이 삼아 전원주택 박람회는 물론 수도권에 잘 지은 주택을 답사했다. 그러던 중 ‘나무와 집’의 곤지암 목조주택 시공 현장을 알고부터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곳을 방문해 기초부터 마감공사까지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작업자들의 능숙한 움직임에 하루가 다르게 집이 형태를 갖추어 가는 모습도 신기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한다. 건축 형태를 목조주택으로 하고 시공사를 ‘나무와 집’으로 정했음은 물론이다. 보일락 말락 꽃잎의 끝자락 보금자리 매화꽃의 잎 모양을 닮았다는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그곳에서도 꽃잎 끝자락에 위치한 건축주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이들이 현관인 줄 알고 초인종을 누르는 곳은 뜻밖에도 주택의 뒤편이다. 대부분이 현관을 외부 진입로 가까이 내는데, 이렇듯 과감히 반대편에 낸 이유는 무엇일까.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임야를 계단식으로 개발한 중간 부지로, 그 형태상 마을 전경을 조망하려면 서향으로 좌향坐向을 잡아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일조日照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 즉, 거실 전면으로 통유리 창을 낼 때 아랫집과 시선이 마주친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주택을 남향으로 배치해 햇살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것이다. 그 결과 유럽식 주택의 후정後庭처럼 진입로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넓은 정원에다 앞산을 끌어들였다. 주 출입구의 위치 변경은 다른 주택과 다른 여러 가지 특징들을 만들어냈다. 진입로 변과 맞닿은 뒤쪽에서 앞쪽 현관까지 진입로를 ㄷ자형 덱으로 디자인했다. 그 덕에 마치 마을 전경과 주택 사이에 난 구름다리로 걸어 들어오는 것과 같은 기분을 맛본다. 현관문을 열면 2층으로 오르는 계단과 마주한다. 계단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거실과 주방이 있고, 우측에는 부부 침실과 욕실이 있다. 공간구성이 일자 형태라 입면에 변화를 주고자 거실 전면창과 지붕을 삼각꼴로 만들었다. 1층 중앙에 자리한 벽난로 굴뚝이 2층 다락방 입구를 가리기에 다락방에는 공간의 협소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굳이 문을 설치하지 않아도 됐다. 2층 중앙의 오픈 공간에는 서재를, 그 좌측에는 두 딸의 방을 나란히 배치했다. 조각 전시 관람자가 되는 정원, 시인詩人이 되는 다락방 작년 8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10월에 완공을 보았다. 하지만 여건상 바로 입주할 수 없던 탓에 건축주 부부는 한 달 동안 주말에만 머물렀는데 도시로 돌아가기가 무척이나 싫었다고 한다. 온전한 입주가 이루어진 11월 이후, 지금까지 전원생활의 만족도를 이경옥 씨는 ‘기대 이상’이라고 말한다. 올 봄 그동안 몸담았던 교직에서 퇴직했기에 마음이 허할 법한데 전원생활 재미에 심취한 탓에 몸과 마음에 활기가 넘치기 때문이다. 외출할 때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가까운 꽃시장에 들러 정원에 심을 꽃들을 고른다. 정원에 꽃을 심고 가꾸노라면 남편이 언제 퇴근했는지 ‘저녁 식사시간’이라고 알려줘서야 시간의 흐름을 깨닫는단다. 건축주 부부가 정성을 들이는 정원 곳곳에는 딸들이 학부시절 만든 크고 작은 조소 작품들이 자리한다. 정원에서 눈길을 어느 방향으로 주어도 야외 조각 전시장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다. 이곳으로 오기 전에는 딱히 둘 곳이 없어 애물단지로 취급했던 작품들이 이제는 집 안팎 곳곳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시공사의 제안으로 처음 계획에 없던 다락방을 드렸는데 딸들의 작품과 이경옥 씨가 평소에 그린 수채화가 어우러져 작은 갤러리가 됐다. 부부는 다락방 두 개의 천창으로 밤하늘의 별들을 보는 재미가 그만이란다. 주위가 고요해지는 밤이면 으레 2층 다락방에 올라가 북두칠성 별자리를 보며 담소를 나눈다고 한다. 부부는 지금의 행복한 전원생활을 두 딸들과 함께하고 싶지만 학업으로 인해 떨어져 지내는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내 웃으며 말하길, 머지않아 손자손녀가 생기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마련한 푸른 정원에서 맘껏 뛰놀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단다. 부부가 함께 교직생활을 한 덕분에 매년 두 번의 방학 기간은 전국을 여행했는데, 이제는 집을 비우고 떠나는 여행 생각이 없어졌다. 겨울과 봄 이렇게 두 계절만 겪어봤지만, 그 시간 동안 바로 앞마당 산자락에 눈이 쌓이고 꽃이 피는 풍경이 황홀해 자리를 뜨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언젠가 이처럼 자랑하고 싶은 집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이경옥 씨가 직접 그린 아름다운 풍경화로 탄생될 것이다.田 글 박연경 기자·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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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미 돋보이는 집] 가족 작품으로 꾸민 공간, 양평 46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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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감각 돋보이는 경주 53평 복층 목조주택
- 천년고도千年古都인 경주시 진현동 ‘진티프르뫼마을’에 들어선 5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2″×6″). 마을 어귀에서 낮은 목재 울타리 너머로 바라보이는 이 집은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외벽은 흰색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거실 전면에만 시더(적삼목)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지붕에는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얹은 집이다. 연면적 56평이지만 입면을 굵직굵직하게 처리한 데다 2층의 오목하게 들어간 박공지붕(페디먼트)과 시원스럽게 낸 창호가 부피감을 더해 크게 보인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경주시 진현동 진티프르뫼마을 ·부지면적 : 22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2″×6″) ·건축면적 : 56평(1층 40평, 2층 16평)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시더 사이딩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장마감 : 실크벽지, 원목루바, 인조석, 타일 ·바 닥 재 : 강화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정 화 초 : F.R.P 10인용 오수정화조 설계 및 시공 : 상림건설(주) 055-324-0488 www.sanglimh.com(한글 도메인 상림건설) 서울이나 광역시를 막론하고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하는 아파트값. 정부나 여야與野가 각기 아파트값 거품빼기에 팔을 걷고 나섰지만 좀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울산시에 살던 이종욱(49세)·박금분(48세) 부부가 2006년 11월 경주시 진현동 ‘진티프르뫼마을’에 전원주택을 지어 이주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들 부부는 울산의 32평 아파트에서 8년간 살다가 40평형대로 넓혀 가고자 했으나 평당 천만 원을 웃도는 아파트값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고. 4억, 그 돈이면 마음을 옥죄는 답답한 도시의 아파트가 아닌 공기 좋고 물 맑은 전원에다 집을 짓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더욱이 박금분 씨는 친구가 4년 전부터 울산시 울주군 두동에다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모습을 보고 내심 부러워하던 차였다. 그런 이유로 전원생활을 결심하고 부지를 알음알음 찾아다니던 중 친구 소개로 불국사 옆의 진티프르뫼마을을 알게 됐다. 토함산을 배경으로 멀리 남산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마을이라 전원주택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부지는 진입로 양옆에 계단식으로 조성됐는데 이들 부부는 좌측 상단 200평을 평당 60만 원에 사들였다. 천년고도의 기운을 집 안에 담아 부지를 마련한 후 이종욱 씨는 집을 튼튼하다는 이유로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으려고 했다. 처남이 본지本誌 서너 권을 내밀기 전까지만 해도. 본지를 보면서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데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목조주택으로 맘을 바꿨다고. 설계 및 시공은 경주 현장에서 가까운 김해시 소재 상림건설(주)에다 맡겼다. 목조주택 시공사가 드문 영남지역에서 상림건설만큼 기술력이 뛰어나고 시공 실적이 많은 곳도 드물기 때문이다. 이 집은 서북에서 남동쪽으로 긴 직사각형 부지에 앉혀져 있다. 단지 내 진입로나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동선 그리고 일조日照를 생각한다면 언뜻 남동향 집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실내에 풍부한 햇살이 들이치고 넓은 앞마당과 작은 뒷마당을 갖춘 그런 집을. 그러나 이종욱·박금분 부부는 집을 지관地官의 조언에 따라 토함산을 배산背山으로 주산主山인 남산을 바라보도록 남서향으로 앉혔다. 그런 까닭에 집을 앉히고 나자 앞마당이 협소해 앞의 땅 20평을 추가로 매입했다. 박금분 씨는 터가 지닌 좋은 기운을 살린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남산이 바라보이는 탁 트인 전망에다 석양이 맘에 든다고. 공간별 기능성을 살린 인테리어 서양식 정자인 퍼걸러(Pergola)를 연상시키는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에는 정감을 자아내도록 답석踏石으로 맷돌을 깔았다. 집의 안팎을 잇는 전이공간 격인 8.6평 덱을 통해 들어선 현관은 원목 루바로 벽과 천장을 마감했다. 1층 40평 공간에는 현관과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 전면에 지붕선까지 개방(Void)한 거실이 그 후면에 주방 겸 식당·다용도실이 그리고 우측에 드레스룸과 부부 전용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있다. 안방이 4.8평인데 비해 부속된 드레스룸이 3.9평에다 욕실이 2.9평으로 널찍하다는 점이 특이다. 거실의 경우 바닥은 강화온돌마루로, 벽은 실크벽지로 마감하고 천장은 원목 루바인데 홍송 대들보 서까래를 노출시킴으로써 한옥의 대청을 떠올리게 했다. 안방 바닥은 강화온돌마루로, 벽과 반자 천장은 실크벽지로 마감하고 침대가 놓인 반자 천장 중앙은 원목 루바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그 주변과 침대 머리맡 벽면에만 인테리어 벽지를 사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금분 씨는 넓은 드레스룸과 아트 타일로 꾸미고 월풀 욕조와 샤워 부스를 설치한 욕실 그리고 다용도실 바닥에 대리석으로 만든 빨래판이 맘에 든다고. 계단실은 오크 집성목으로 계단판을, 홍송 원목으로 핸드레일을 만들었으며, 벽면과 천장은 실크벽지와 인조석, 원목 루바로 꾸미고 조명으로 전체 분위기를 일체화시켰다. 2층 16평 공간은 작은 거실과 욕실, 두 개의 자녀 방, 서재를 배치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거실과 트인 데다 오목한 고창이 길게 이어져 한결 넓게 보인다. 이종욱 씨는 이 집을 지을 때 한 달 가까이 지켜보았다고. 박금분 씨가 말려도 ‘집은 평생 한 번 짓지 두 번 짓느냐’면서. 내심으로는 집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과정도 그러했지만 현장 팀장이나 목수들과의 만남이 재밌었기 때문이란다. 이들 부부는 시공사와 첫 만남부터 건축 협의,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이 순조로웠기에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한편 단지 내에 부지를 매입한 두 사람이 이 집을 보고 상림건설에다 시공을 맡겼다며 좋아했다. 그게 다 남들도 이 집의 진가眞價를 제대대 알아보는 것이라며. 입주 2주째인 요즘 이들 부부는 정원 공사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우측 넓은 마당에는 잔디와 나무를 심고 남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좌측 마당에는 정자를 만들면서. 아직은 전원생활의 쓴맛과 단맛을 모르겠지만 이렇듯 몸을 움직이는 것이 마냥 행복하단다.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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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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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감각 돋보이는 경주 53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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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지은 주말주택 창령 32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
-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라 도시민들 상당수는 환경 오염과, 인구 밀집, 교통 혼잡 등 각종 공해로부터 벗어나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전원에서 살고자 한다. 그런데 중·장년층의 경우는 당장 직장 문제와 자녀 교육 문제에 발목을 잡혀 전원생활에 대한 꿈을 접을 수밖에 없다. 그 대안으로 주말주택, 이른바 세컨드 하우스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달라진 점은 주5일 근무제의 시행으로 휴일이 늘어나면서 모도시母都市에서 거리가 멀어졌다는 것. 물론 이용 면에서는 1박 2일에서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 또는 월요일 새벽까지로 늘어났다. 규모도 예전의 저택邸宅이 아닌 텃밭이나 정원이 딸린 아담한 중·소형 주택으로 변했다. 2004년 7월 경남 창령군 옥천리 사리마을에 32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을 지은 권백안(49세) 씨. 부산에서 신광기전을 운영하는 그는 주말이면 이곳을 찾아 텃밭을 일구고 정원을 가꾸면서 스트레스를 말끔히 푼다고.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창령군 옥천리 사리마을 ·부지면적 : 500평 ·건축면적 : 32평 ·건축형태 : 단층 목구조 황토주택 ·실내구조 : 방 2, 욕실 2, 주방, 거실, 보일러실 ·외벽마감 : 황토벽돌 줄눈마감 ·내벽마감 : 황토 미장 후 한지벽지(오픈형 주방·거실-더글러스 퍼 골조 후 루바 마감) ·지 붕 재 : 오지기와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홍송 목문 ·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 및 온수기 설치 ·벽 난 로 : 노출형 ·싱 크 대 : 자체 제작 ·건축비용 : 평당 350만 원 ·한옥정자 : 6000만 원 설계 및 시공 : 동남주택건설 (02)3486-4008 www.dongnamhousing.co.kr 경남 창령군의 화왕산 정상은 벼가 누렇게 패기 시작하는 이 계절이면 참억새로 뒤덮여 눈을 즐겁게 한다. 참억새의 황금물결도 그렇지만 입맛을 즐겁게 하는 자연산 송이도 빼놓을 수 없다. 권백안 씨의 주말주택은 화왕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옥천리 사리마을에 이르러 잠시 숨을 고르는 곳에 자리한다. 이 주택은 산 중턱에 자리하는 데다 지붕에 연붉은 오지기와를 얹어 마을 어귀에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계곡과 나란히 난 길을 따라서 마을로 들어서면 부산과 대구 사람들이 지은 주말주택이 한두 채씩 점점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부산과 대구에서 남해고속도로나 구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양호해 주말주택지로 손색이 없다. 진입로를 놓쳐 ‘영축산 법성사’ 담을 끼고 돌계단을 올라 논밭 사이의 두둑 길로 들어서는 길은 제철을 만나 메뚜기와 개구리 천지다. 가까이 이르자 아늑한 산세山勢에 둘러싸인 주택을 누렇게 팬 벼이삭이 떠받치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권백안 씨는 정원 가꾸기 삼매경三昧境에 빠져 인기척도 느끼지 못한다. 전면에는 화왕산이 좌측에는 영축산이 그리고 우측으로 옥천계곡이 에돌아 흐르는 한갓진 사리마을, 바로 그의 고향이다. 군복무 후 줄곧 객지 생활을 하다가 이제야 고향을 찾게 됐다고. “남들은 나더러 향수병鄕愁病에 걸려 지낸다고 하지만,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그리워할 고향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나를 위해서 또 아이들에게 뿌리를 알려주고자 여기에 집을 지었지요. 비록 목구조 흙벽돌로 예전에 살던 한옥을 흉내냈지만 그렇게 마음 편할 수 없어요.” 시행착오 끝에 조성한 하늘정원 권백안 씨는 2003년 4필지로 나뉘어진 전田 500평을 매입한 후 직영으로 터를 닦았다. 집과 정원 주변의 밭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는 집채만한 돌들만 보아도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말이 밭 500평이지 바닥이 전부 돌무더기라 농사짓는 땅은 고작 30평도 안 됐어요. 포크레인을 동원해 돌을 파내 다시 와이어로 묶어 울타리 주변에 석축을 쌓는데 수개월이 걸렸으니까요. 집터는 돌을 쌓고 흙을 메워 1.5∼2미터를 높였지요. 돌이 워낙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엄한 데 돌을 쌓아서 장비 이동이 안 돼 다시 치우느라 애도 먹었고요. 그렇게 들어간 돈이 1억 5000만 원이지요.” ‘땅을 잘 못 사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는 말은 이러한 경우를 일컫는다. 더욱이 설상가상으로 태풍 매미가 창령군 일대를 훑고 지나가면서 막대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힌 해에 토목공사를 진행했다. “태풍 매미 때 공사를 중단하고, 수해 복구에 장비가 동원돼 공사를 중단하고… 도무지 일의 끝이 보이지 않더군요. 땅도 잘 사야겠지만 여름철 공사는 피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죠. 비싼 대가를 치르고 안정된 땅을 만들었다는 데서 위안을 삼을 수밖에요.” 권백안 씨가 여기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는 넓은 마당과 덱 그리고 집터 이렇게 세 부분으로 조성한 땅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마당 한쪽에 놓인 정자에서 바라보는 산과 계곡의 풍광은 여기가 하늘정원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고전미와 현대미의 하모니 권백안 씨는 당초 옛집을 떠올리며 한옥(목구조 심벽집)을 지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 비용뿐만 아니라 재목을 구해 건조시켜 다듬(바심질)는 준비 과정도 만만치 않음을 알았다. “토목공사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기에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재목을 구해 바심질을 해서 사개맞춤(기둥머리를 도리나 장여를 박기 위해 네 갈래로 오려 내고 맞추는 일)을 하고 나뭇가지를 엮어 안팎으로 흙을 바를 여유가 없었지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목구조 황토벽돌집이죠.” 설계 및 시공은 서울 서초구 소재 동남주택건설에다 맡겼다. 현장과 업체가 너무 멀면 여러 면에서 불편하다는 걸 알면서도 동남주택건설에서 시공한 주택들의 외관과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나도 사업을 해서 잘 알지만 현장과 거리가 멀면 자재 수급이나 사후관리 측면에서 힘들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남주택건설에서 지은 집들을 봤을 때, 한옥의 고전미를 살린 외관에다 현대식으로 꾸민 실내가 맘에 들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약속했기에 믿고 맡겼죠.” 이 주택의 평면은 사적공간인 방에 비해 공용공간인 거실 면적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덱을 넓게 뽑은 게 특징이다. 주말주택의 기능에 충실한 것인데 대부분 덱이나 거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아파트에서도 방이야 잠만 자는 공간이고 대부분 거실에서 생활하잖아요. 하물며 전원에 자리한 주택이기에 덱이나 거실을 최대한 넓게 뽑아 주변 경관을 끌어들였지요. 집안 사람이 많기에 벌초 후 다 모이면 이 거실도 좁아 보이거든요. 아쉬움이 있다면 천장고가 높다 보니 처마가 좀 짧다는 거예요. 하긴 요즘은 자재가 발달해 바람이나 비에도 벽체가 잘 견디니 문제는 없지만…….” 이 집은 직경 24센티미터인 북미산 더글러스 퍼로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황토벽돌(20×30×15㎝)을 쌓은 후 외벽은 줄눈마감을 했다. 그리고 내벽은 건강을 고려해 황토미장 후 한지 벽지로 고풍스럽게 마감했다. 산중턱에 자리한 집임을 감안 단열을 위해 개구부인 현관에 전실前室을 내고 창호 외부는 시스템창호를, 내부는 세살 목창을 이중으로 달았다. 이 주택의 압권은 정원이다. 진입로에는 흰색 석분을 깔아 파릇한 잔디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낮은 석축 위에는 쥐똥나무로 울타리를 두르고 일정 간격으로 여름에 핀 꽃이 가을까지 가는 백일홍을 심었다. 또 석축 틈새에는 꽃 피는 시기와 색을 달리해 갖가지 영산홍을 심어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감상하도록 했다. 입구 좌측 팔각정 앞에는 주목을 비롯해 향나무, 단풍나무, 모과나무를 심고 잔디밭 한 가운데 소나무를 심어 높이와 색상을 달리함으로써 변화를 꾀했다. 권백안 씨는 주말이면 가족이나 거래처 사람들과 이곳을 찾는다. 그는 사방으로 확 트인 공간만큼이나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다 보니 가족애가 쌓이고 막혔던 일들도 술술 풀린다고.田 글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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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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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지은 주말주택 창령 32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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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오피스 개념을 도입한 용인 99평 3층 목조주택
- ‘저런 집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길을 가다가 수려한 경관 속에 잘 지어진 집을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맘속으로나마 되뇌곤 한다. 박성돈(47, 무역업)·최혜정(43, 유통업) 부부 역시 평소 그러한 집을 마음에 담고 살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토록 꿈꿔 왔던 보금자리를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 마련했다. ‘도심 가까이 이렇게 한적한 곳이 있었나’ 놀랄 정도로 평온하고 경관 좋은 곳에 지하와 게스트-룸까지 갖춘 연면적 99평의 지하 1층·지상 2층의 목주주택을 지은 것이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대 지 면 적 : 200평 ·건 축 면 적 : 99평(지하 27평, 1층 40평, 2층 32평) ·건 축 형 태 : 경량 목구조(2″×6″) ·외벽마감재 : 호주산 벽돌, 시더 찬넬 사이딩 ·내벽마감재 : VP도장+실크벽지 ·단 열 재 : 글라스 울 ·천 장 재 : VP도장+실크벽지 ·바 닥 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독일) ·난 방 형 태 : 가스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2005년 10월 ∼ 2006년 2월 설계·시공·조경 : (주)좋은집 031-726-0500 www.joenzib.co.kr 건축주 부부는 결혼하면서부터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이들 부부가 용인시 수지 ‘노블랜드 단지’에 전원주택을 짓기로 마음먹은 것은 좋은 집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했다는 최혜정 씨. “캐나다에서 2년 살았어요. 그곳의 멋진 목조주택을 보면서 부러워했고요. 하지만 남편 없이 집을 관리할 자신이 없었죠. 먼 이국에서, 살고 싶은 목조주택 대신 아파트 생활을 했죠. 한편으론 꼭 이런 집에서 살 거야 그렇게 다짐하곤 했죠.” 직업상 해외출장이 잦아 여러 국가의 도시를 둘러보았다는 박성돈 씨. 그 역시 자신이 살 주택은 ‘전원주택’이라고 보았다고. “해외출장 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주거 문화를 체험하면서, 결국 살아야 할 곳은 ‘전원주택’이라는 결론을 얻었죠. 여기에 평소 아내가 전원주택을 동경하는 것을 알았기에 그 꿈을 이뤄 주고 싶었죠.” 하지만 집을 짓는 일은 결정할 사안이 많고 복잡하여 엄두를 못 냈다. 집을 지으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는 얘기도 들렸다. 그래서 ‘지어 놓은 주택을 살까’ 고민하며 분당을 비롯한 몇몇 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그 역시 만만치 않았다. 남이 다 이뤄 놓은 보금자리는 가격이 비싸고 자신에게 꼭 맞지도 않았다. 그러다 좋은 집을 짓는 업체를 알았는데, 공교롭게 업체의 이름도 ‘(주)좋은집(대표 남영호)’이었다. ‘좋은 집 짓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전화 문의 뒤에 남영호 대표를 처음 만나서 집 지을 땅부터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죠. 이후 ‘노블랜드 단지’를 함께 방문했는데, 사실 여긴 너무 멀다 싶더라고요. 그런데 가만 생각하니 도로계획도 나 있고 시간이 갈수록 나아질 것 같았죠. 무엇보다 내 집을 짓고 싶었고요.” 건축주는 부지의 지대가 높고 경사가 심해서 처음엔 망설였다. 남영호 대표가 주차시설을 갖춘 지하를 제안하면서 생각이 바뀌어 건축을 실행에 옮겼다고. 당초 마음에 걸렸던 가파른 경사지는 완공 후 오히려 양방향으로 조망이 트여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변모했다.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홈 오피스 ‘노블랜드’라는 전원주택 단지 내에 위치한 이 집은 홈 오피스 개념을 접목했다. 집을 단순히 주거용으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보거나 사람을 만나는 사무실의 기능을 더했다. 답답한 사무실이 아니라 이곳에서는 파티를 열거나 영화도 감상하고,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가족의 사생활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방문객이 편히 묵어가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하 게스트 룸과 홈-바가 맘에 듭니다. 주차장에서 1층을 거치지 않고 바로 들어오기에 어머니와 가족이 기거하는 1층엔 피해를 전혀 주지 않죠.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켜 줄뿐만 아니라 손님도 마음 편히 머물렀다 갈 수 있어요.” 이 주택은 남서향으로 앉혀졌다. 99평의 넓은 평수지만 지형을 적절히 활용하고 지하주차장을 만들면서, 드러난 건물만 보면 크다는 느낌이 덜하다. 호주산 벽돌과 오지기와로 외벽마감과 지붕마감을 함으로써 고급주택의 이미지를 한껏 살렸다. 이 집의 기반 역할을 하는 지하주차장은 주택을 받치고 있고, 윗면 일부에는 잔디정원이 있다. 넓은 정원을 만들려고 주차장 크기를 보다 넓혔다고 한다. 이 집의 출입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대문을 지나 정원의 오르막 계단을 거쳐 1층 현관으로 들어가는 방법과 지하 주차장에서 지하 현관으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홈 오피스로 이용할 예정인 지하 미팅 룸에는 게스트 룸과 홈-바, 욕실 등을 갖춘 독립 가구 형태를 띠고 있다. 대부분의 사항을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구조다. 간단한 파티를 열 수 있는 지하 미팅 룸은 거실과 같은 기능을 하고 전면창이 있어 외부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덱이 끝나는 부분에는 서너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파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미팅 룸 바닥은 대리석으로 마감해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홈-바와도 잘 어울린다. 미팅 룸은 영화감상, 노래방,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하 게스트 룸은 노란색 조명으로 아늑한데, 여기에 침대와 화장대 등을 비치했다. 방의 외벽은 설계 전 가구가 들어설 위치에 굴곡을 줬다. 지하 현관 입구에는 수납장을 설치했고, 앤틱가구를 배치해 고전적인 느낌이 든다. 1층에서 지하로 통하는 계단에는 잔잔한 레온등을 설치해 홈-바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했다. 가족을 배려한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 1층에는 거실과 주방, 침실, 화장실 겸 욕실, 노모방, 운동실, 현관이 있다. 1층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나이 드신 어머니를 배려한 욕실과 각 실과의 접근이 용이한 계단, 현관보다 높이가 낮게 설계된 거실 등이다. 건축주는 일흔이 넘은 노모(조정자, 74)를 위해 반 지하 욕조를 설치했고, 따뜻하게 이용하도록 할로겐등(온열기능이 있는 등)을 설치했다. 또한 화장실 겸 욕실은 노모 방에서도, 현관에서도 서로 통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평수가 넓은 만큼 현관도 여유롭다. 이 현관을 지나면 각 실 및 2층,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이 보인다. 거실은 현관보다 두 계단 낮게 설치했고 외벽의 일부를 대리석으로 마감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면창이 있고 2층 높이의 역동적인 천장이 이색적이다. 주방에서 주목을 끄는 부분은 거실과 접하는 면 일부에 설치한 유리벽이다. 주방과 거실을 구분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일하는 어머니 모습을 이 유리벽을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작은 평수에 비해 넓게 보이게 하고 주방에서 나는 소음의 일부도 감소시킨다. 주방에도 전면창이 있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평수에 비해 작은 느낌이 들어 설계를 변경해 전면창과 이어지는 부분에 덱을 설치했다. 이 덱에는 야외식당을 만들 예정이다. 넓은 공간에 변화를 준 내부 마감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스틸 및 투명한 강화 유리로 된 난간이 있다. 투명한 유리를 채택해 탁 트인 느낌이다. 이 유리 난간은 기도실로 쓰는 2층 가족실 난간에도 설치했다. 난간을 통해 아래층 거실이 훤히 내다보여 깔끔한 느낌이다. 2층에는 드레스 룸과 화장실을 갖춘 부부 침실이 있고, 2개의 방과 또 다른 화장실 겸 욕실이 있다. 아이들 방에는 아늑한 다락방이 있는데, 별을 감상하도록 천창을 냈다. 집이 넓어 자칫 지루해질까봐 각 실별로 마감재를 다양하게 썼다. 주요 내벽 마감재로는 실크벽지 및 VP도장을 사용했고, 색깔을 달리해 변화감을 줬다. 하지만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을 대체적으로 구분해 색상을 적용했기에 지나치게 혼란스럽지 않다. 직접 지은 집에 대한 느낌과 전원생활 어머니 조정자 씨는 “나들이하기에 거리감은 있지만, 이곳에서 사는 게 좋긴 좋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을 배려해 집을 지은 아들 내외에게 고마워하면서, 자신이 직접 지은 집을 갖게 된 마음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나도 집을 서너 번 지었어요. 계획을 끝내고도 바꾸고 싶은 게 계속 생기데요. 아이들도 그런 마음이겠죠.” 건축주의 어머니에 따르면 아들이 항상 ‘전원주택, 전원주택…’ 노래를 불렀다고. 그 때마다 나를 믿고 집을 키우지 말라고 당부했단다.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건축주 가족은 바빠졌다. 덩치가 큰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집 안 청소도 매일같이 한다. 건축주의 어머니는 텃밭을 가꾼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학을 준비 중인 건축주의 아들도 새로 생긴 넉넉한 집을 좋아한다. 다만 좋은 집을 놔두고 외국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게 아쉽다고. 이 집은 도시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한 오아시스 같다. 넓지만 공허하지 않으며, 자연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주어진 조건을 활용해 지었다. 이 곳에서 건축주 가족은 일과 취미생활 그리고 전원생활을 함께 해 나갈 것이고 이 집은 이들에게 든든한 벗이 될 것이다.田 글 김항룡 기자 / 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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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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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오피스 개념을 도입한 용인 99평 3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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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 집이 일궈 낸 천혜의 조화 양평 40평 복층 목조주택
-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에 자리한 연면적 4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과 이미지 스톤으로 마감하고, 물매 가파른 지붕엔 30년 산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공용공간은 심플하면서 따스하게, 마스터-룸은 화사하면서 고급스럽게 그리고 객실과 작업실은 조용하면서 차분하게 꾸몄다. 동화 속의 풍경 같은 곳에서 아름다운 집을 짓고 오감으로 자연을 만끽하며 사는 사키하라 토시오·강혜숙 부부의 집으로 들어가 보자. 건축정보 ·위 치 :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부 지 면 적 : 212평 ·연 면 적 : 40평(1층 32평, 2층 8평) ·건 축 형 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2″×4″) ·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이미지 스톤 ·내벽마감재 : 벽지 ·지 붕 재 : 30년 산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루바+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기름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건 축 비 용 : 평당 350만 원 설계·시공 : 에덴하우징 031-774-3808 www.3808.co.kr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마을 앞을 지나는 냇물이 유난히 맑고 깨끗하여 냇물에 비치는 달이 몸을 씻는 듯하다고 해서 세월리(洗月里)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강상면 신화리에서 세월리를 거쳐 서남쪽 대석리와 여주군 경계까지 이어지는 6킬로미터 정도 길이를 세월계곡이라고 하는데, 그 주변은 기암괴석과 수풀이 우거지고 잣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세월리 입구에 눈에 띄는 음식점이 있는데, 그 음식점 뒤편으로 난 작을 길을 따라 50미터 정도 올라가면 전원주택 단지와 두 채의 집이 눈에 들어온다. 산뜻하면서 우아한 외관이 돋보이는 집. 일본인 사키하라 토시오(64세)·강혜숙(52세) 부부의 보금자리로 잣나무 군락으로 이뤄진 숲이 옆에 자리해 더욱 눈길을 끈다. 전원에서 노후를 보낼 요량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이들 부부. “여태껏 도심에서만 살다 보니 한적한 시골이 그리웠습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전원에서 마음 편히 쉬고 싶었지요. 꽃밭과 텃밭도 가꾸고 싶었고요.” 놀란 가슴 진정시키는데 3년 일본의 토요글래스(주)에 근무하던 사키하라 토시오 씨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78년 비즈니스 차 대한유리공업(주)(현 두산유리(주))을 방문하면서부터다. 이후 그는 일 년에 몇 차례씩 영등포구 문래동에 자리한 대한유리공업(주)을 방문하면서 한국과의 정을 쌓아 나갔다. 89년에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강혜숙 씨와 결혼을 했고, 33년간 근무하던 토요글래스(주)에서 정년을 맞은 98년부터는 아예 삶의 터전을 한국으로 옮겼다. “전생에 한국인이 아니었나 싶어요. 한국에 오면 어머니의 품에 안긴 듯 포근한 것 같거든요. 그래서 매년 몇 차례씩 비즈니스 외에 여행 삼아 한국을 방문하곤 했습니다. 특히 양평의 빼어난 자연 경관에 푹 빠져 노후를 이곳에서 보내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사키하라 토시오·강혜숙 부부는 양평군 양수리 인근의 빌라에 살면서 전원주택을 지을 준비를 했다. 서두르지는 않았다. 시간이 나는 대로 여행 삼아 양평 주변을 둘러보면서 마땅한 부지를 물색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를 소스라치게 한 일이 발생했다. 사람이 없는 틈을 타 텔레비전 등의 가전제품까지 쓸 만한 물건을 통째로 훔쳐 가는 싹쓸이 도둑이 든 것이다. 그러한 일이 3년에 걸쳐 세 번이나 발생했다. 이후 전원생활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강혜숙 씨. “인적이 뜸하지 않은 곳에 자리한 빌라인데도 도둑이 드는데 한적한 전원주택의 경우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자 전원생활이 두려워졌습니다. 만약에 집에 혼자 있는데 도둑과 마주치면 어떡하나… 생각만 해도 끔찍했으니까요.” 강혜숙 씨의 놀란 가슴이 가라앉기까지 3년이나 걸렸다. 늘 전원을 동경하며 살아온 남편을 위해 마음을 굳게 먹기로 했다고.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끼칩니다. 하지만 전원을 그리워하는 남편을 보니 괜히 죄 짓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 전원생활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부부는 예전처럼 다시 전원주택 부지를 보러 다녔다. 그러던 중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갑을빌리지 바로 옆에 개발해 놓은 필지를 보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했다고. “이곳의 자연 환경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바로 옆에 전원주택 단지가 있어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래서 2005년 7월 212평을 평당 40만 원에 구입하고 곧장 집 지을 준비를 했습니다.” 부지를 마련하자, 이후의 과정은 물 흐르듯 순조롭게 진행됐다. 시공사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에덴하우징과 계약을 맺고 목조주택을 짓기로 했다. 부부는 시공사에게 복층으로 하고 방은 세 개로 하되 1층에 두 개, 2층에 한 개를 만들 것을 요청했다. 8월 4일 시작한 공사는 10월 10일까지 이어졌다. 동화 같은 집 짓고 자연을 만끽하며 집은 연면적 40평(1층 32평, 2층 8평)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과 이미지 스톤으로 마감하고, 물매 가파른 뾰족 지붕엔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나무로 만든 나지막한 흰색 펜스, 대문에서 현관까지 10여 미터 이르는 곡선 모양의 자갈길, 전면에서 우측면까지 덱을 널찍하게 내어 전원주택의 운치를 한껏 돋우었다. 여기에 잣나무 군락이 어우러져 꼭 동화 속의 집을 보는 듯하다. 배치를 보면 대문은 서남향으로 앉히고, 현관은 남쪽으로 냈다. 현관과 같은 방향으로 거실과 주방, 마스터-룸, 2층 작업실을 앉히고, 그 반대편으로 1층 객실과 욕실을 각각 드렸다. 벽체는 2″×4″ 구조재로 골조를 세우고, 그 사이에 인슐레이션(R-19)을 채운 후 안팎으로 OSB 합판을 댔다. 그리고 외벽에는 타이벡을 붙인 후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내벽에는 석고보드를 댄 후 벽지를 발랐다. 지붕은 2″×10″ 장선을 깔고 서까래를 얹은 후 골조 사이에 인슐레이션(R-30)을 채운 후, OSB, 방수 쉬트, 아스팔트 슁글 순으로 시공했다. 바닥은 기초 위에 보일러 시공 후 미장한 다음 강화마루를 깔았다. 현관 쪽의 지붕에는 포치 기능을 겸하는 작은 박공지붕을 덧씌우고 마스터-룸 앞쪽의 덱 위에 2층 발코니를 설치하여 자연스럽게 덱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외에 창호는 캐나다 산 시스템창호를 설치하고, 난방은 기름보일러를 설치했다. 이렇게 짓는 데 소요된 비용은 평당 350만 원, 총 2억 원이 들었다. 내부 평면을 보면, 1층은 부부 중심의 공용공간으로 구성하고, 2층은 작업실로 구획했다. 1층에는 거실, 주방 겸 식당, 욕실이 딸린 마스터-룸, 객실, 화장실을 배치했고, 2층에는 1층 거실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가족실과 작업실을 배치했다. 인테리어의 경우 공용공간은 심플하면서 따스하게, 마스터-룸은 화사하면서 고급스럽게 그리고 객실과 작업실은 조용하면서 차분하게 연출했다. 거실과 주방은 베이직과 아이보리 계열의 벽지를 바르고 천장은 루바로 마감했다. 마스터-룸은 골드 톤의 벽지를 바르고 중후한 풍의 가구를 들였다. 건축주 부부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하단다. 가끔 일 때문에 서울로 나가게 되면 탁한 공기에 질려 빨리 돌아오고 싶어진다고. “역시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녹색의 향기가 가득한 전원에서 살다 보니 자연 차분해지고 놀랐던 마음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빛, 바람, 자연의 소리 등을 오감으로 만끽하며 산다는 게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이곳에서 눈앞으로 멀리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철에 따라 형형색색 옷을 갈아입는 자연을 감상하는 즐거움이야 말로 이들 부부에게 가장 큰 행복이다.田 글 박창배 기자 / 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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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 집이 일궈 낸 천혜의 조화 양평 40평 복층 목조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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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선룸 가진 주택 사례 3-3
- 패시브하우스의 아늑함 돕는 선룸 강릉 주택 도란도래전원생활에 대해 막연한 걱정이 있던 부부는 직접 경험한 후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넓진 않아도 자연을 담는 쾌적한 공간을 이루고자 열심히 찾고 또 공부했다. 두 사람의 노력은 편안하면서 아늑한 보금자리로 그 결실을 맺었다. 정리 편집부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사진 남두진 기자 HOUSE DATA위치 강원 강릉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70.00㎡(142.18평)건축면적 112.96㎡(34.17평)연면적 145.44㎡(43.99평)건폐율 22.82%용적률 29.38%설계 및 시공㈜풍산패시브하우스1855-3898www.woodhomes.co.kr 대지는 단지 내에 위치한 한 곳에서도 가장 작은 면적이다. 건축주의 아내는 주변 집들로 인해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며, 이런 조건 속에서도 집이 주변과 잘 어우러지면서 소박하고 편안한 인상을 줄 수 있기를 바랐다고 한다. 업체 관계자도 이런 바람을 하나씩 풀어내며 형태를 잡아갔다. “건축주 부부가 원하는 집은 패시브하우스였습니다. 패시브하우스는 직접적인 난방설비의 도움 없이 최소한의 장치에 의존하면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죠. 그러다 보니 건축주가 원하는 모든 요구를 외관에 구현하기가 제한적이에요. 이를 타협하고 실의 관계를 고려하며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느낌을 부여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선룸은 집의 가장 매력 포인트이자 건축주 부부의 고심이 반영된 결과다. “당초 선룸은 전체를 유리로 마감해 온실처럼 할까도 했는데, 전체 형태와 이질감을 최소화하고자 지붕과 기둥을 집에 맞춰 통일감을 주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어요. 지금은 접대 공간, 티타임 공간, 취미공간과 같이 다용도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건축주의 아내는 하루 중 자연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좋다고 한다. 선룸과 거실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거나 차 한 잔 옆에 두고 대관령 능선을 감상할 때 참 편안하다고 한다. 단지 내에 집 짓기를 계획하다 보니 이웃의 작은 일상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이는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에 집중해 안으로 거둬들이려고 한다며 다시 한번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크 위에 얹은 선룸 서산 언덕 위 하얀 집건축주 부부는 도심의 편의성보다 자연경관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서산 시내와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부가 놓치고 싶지 않았던 건 마당에서 바라보이는 바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갯벌, 그리고 산세가 부드러운 집 뒤편의 동산이다. 그렇다고 사는 데 크게 불편한 건 없다. 마트와 의료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춘 읍 소재지가 10분 거리에 있다. 정리 편집부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DATA위치 충남 서산시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건축구조 ALC구조대지면적 750.00㎡(226.87평)건축면적 108.33㎡(32.76평)연면적 98.61㎡(29.82평)건폐율 14.44%용적률 13.15%설계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041-664-7000시공 건축주 직영 부부는 단순하고 담백한 단층 주택을 바랐다. 거실과 인접한 넓은 데크 위에 선룸을 계획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평면은 부부가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공간만을 갖춘 약 32평 넓이에 오밀조밀하게 실을 배치했다. “아파트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아파트와 같은 평면 구조가 좋았어요. 그래서 기존에 살던 아파트 평면에서 살짝 변경해 공간을 계획했어요. 그리고 2층 주택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1층에서 생활하더라고요. 자식들이 매일 오는 것도 아니니 굳이 비용을 들여 2층에 방을 만들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 30평 정도면 1층에 여분으로 침실 하나를 둬도 둘이 살기에 충분해요.”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대지에 주택을 남향으로 뒤로 물려 앉혀 전면에 넓은 마당을 뒀다. 외부 동선은 왼쪽 도로에서 주택 코너를 돌아 정면에 있는 현관과 선룸을 통해 실내로 이어진다. 공간 배치는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둔 서재 겸 게스트룸이 있고, 우측에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과 주방 그 옆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춘 안방이 있다. 바닷가 풍경을 품은 거실 앞에 선룸을 설치해 포근하고 아늑한 외부 영역을 확보했다. 게스트룸, 공용 공간, 부부 공간으로 3등분한 주택은 단순하지만, 공간 구분이 명료하고 동선이 짧아 실용적이다. 담백한 외관과 단순한 실내는 돋보이기나 꾸미기 위한 게 아닌 오로지 부부의 삶의 궤적을 따라 최적화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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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선룸 가진 주택 사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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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강화 주택 32평형
- 강화 주택은 매스를 이용해 사적인 영역을 강화했다. 이동하고 머무는 곳에는 큰 창을 내 풍경을 끌어들였다. 노모와 건축주 부부, 출가한 아들 내외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누고 긴밀하게 연결한 점이 돋보인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건축면적 108.55㎡(32.83평)연면적 108.55㎡(32.83평)최고높이 5.2m(가중평균지표 기준)공법 경량 목구조지붕재 적삼목 슁글외벽재 적삼목 슁글 사이딩, STUCCO 외단열 시스템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내벽재 백색 도장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 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OW CREATORs 양인성 PLANNING침실 3개화장실 3개층수 지상 1층 #이야기사람들은 왜 집을 지을까? 저마다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을 담을 공간을 꿈꾼다.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집을 짓는다. 이번 호는 연로한 어머니와 출가한 아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한 부부의 사연이다. 서로를 위하는 말로 시작된 사연을 보고 이들에게 어떤 공간이 어울릴지 생각했다.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담고, 각자의 삶을 온전히 누리는 공간을 상상하며 강화 주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건축주 요구 사항● 따뜻한 집● 노모와 부부가 함께 안전하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출가한 아들 내외가 편히 놀러 오고 잠시 머물 공간● 방마다 화장실이 있는 편리함● 가족 모두 편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곳 #공간구성사연을 읽고 집을 계획하는데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하나는 집을 펼쳐 놓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콤팩트하게 집을 밀집시키는 것이다. 노모와 부부가 함께 살게 되면서 사생활 보호도 중요했다. 따라서 건물 매스를 3개로 나눈 뒤 날개를 펼친 형상처럼 공용 공간 중심으로 양쪽에 사적 공간을 예각으로 배치해 실 간 거리를 두고 시선도 자연스럽게 차단해 사적 영역을 강화했다. 이렇게 각 실을 분리하고 펼쳐 놓는 방식으로 사생활을 보호하고 건축주 요구 사항도 충족하는 집을 계획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슈는 마을 풍경이었다. 시골 마을에서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게 편안한 분위기와 온화한 감성을 담아 마을 풍경과 조화로운 디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먼저 기존 마을 주택들과 한적한 시골에 어울리는 소박한 외형에 박공지붕을 올렸다. 입면 디자인은 자연과 조화로운 색감인 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해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느낌을 연출했다. 내부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구성과 자연을 끌어들인 풍성한 주거환경에 중점 뒀다. 연로한 어머니가 편리하게 드나드는 위치에 현관을 두고, 나이 들수록 몸을 움직여야 건강하기 때문에 산책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려고 집 안 곳곳에 큰 창과 파티오 도어를 설치했다. 이동 동선마다 마주하는 큰 창은 풍경이 머물지 않고 집 안팎으로 흐르게 하며, 시시각각 다른 경관을 제공해 더욱 산책하는 즐거움을 주도록 했다. 건축주는 처음엔 자녀들이 머물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층을 요구했다. 하지만,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방도 신경 쓰고 관리해야 하는 만큼 2층으로 짓는 건 여러모로 비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결국, 관리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층으로 결정하고 공용 공간과 노모 방 사이에 여유 공간인 게스트룸을 배치했다. 게스트룸은 장지문을 설치해 평소엔 문을 열어 작은 거실로 활용하다가 자녀들이 방문할 땐 문을 닫아 방으로 사용하면 된다. 강화 주택은 휴식을 통한 재충전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한 편안한 공간이며, 언제나 삶의 여유로 가득한 집이다. 이러한 집이라면, 처음 질문이었던 “사람들은 왜 집을 짓는가?”에 대해 올바른 답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사연을 받습니다 집을 짓고 싶거나 집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면서 자신의 집을 그려보고 싶은 분은 아래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집의 면적과 규모(집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필지 면적과 형태, 주변 환경 포함), 원하는 디자인, 가족 구성원, 방 개수, 기대하는 삶, 바라는 공간 등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LOW CREATORs와 함께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은 주택을 그려보기 바랍니다. 보내실 곳 lowcreators@gmail.com ※채택된 사연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로우크리에이터스LOW CREATORs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는 건축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간이 주는 행복을 찾고 건축의 일상성과 삶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소규모 건축가 그룹이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보다는 삶의 작은 틈 속에서 새로운 일상을 찾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010-4789-8208 070-8833-3162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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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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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강화 주택 32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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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강화주택 32평형
- 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강화주택 32평형 강화주택은 매스를 이용해 사적인 영역을 강화했다. 이동하고 머무는 곳에는 큰 창을 내 풍경을 끌어들였다. 노모와 건축주 부부, 출가한 아들 내외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누고 긴밀하게 연결한 점이 돋보인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로우크리에이터스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3개 층수 지상 1층 HOUSE PLAN 건축면적 108.55㎡(32.83평) 연면적 108.55㎡(32.83평) 최고높이 5.2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경량 목구조 설계 LOW CREATORs 양인성 지붕재 적삼목 슁글 외벽재 적삼목 슁글 사이딩,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이야기 사람들은 왜 집을 지을까? 저마다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을 담을 공간을 꿈꾼다.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집을 짓는다. 이번 호는 연로한 어머니와 출가한 아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한 부부의 사연이다. 서로를 위하는 말로 시작된 사연을 보고 이들에게 어떤 공간이 어울릴지 생각했다.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담고, 각자의 삶을 온전히 누리는 공간을 상상하며 강화주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건축주 요구사항 ● 따뜻한 집 ● 노모와 부부가 함께 안전하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 출가한 아들 내외가 편히 놀러오고 잠시 머물 공간 ● 방마다 화장실이 있는 편리함 ● 가족 모두 편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곳 #공간구성 사연을 읽고 집을 계획하는데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하나는 집을 펼쳐 놓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콤팩트하게 집을 밀집시키는 것이다. 노모와 부부가 함께 살게 되면서 사생활 보호도 중요했다. 따라서 건물 매스를 3개로 나눈 뒤 날개를 펼친 형상처럼 공용 공간 중심으로 양쪽에 사적 공간을 예각으로 배치해 실 간 거리를 두고 시선도 자연스럽게 차단해 사적 영역을 강화했다. 이렇게 각 실을 분리하고 펼쳐 놓는 방식으로 사생활을 보호하고 건축주 요구사항도 충족하는 집을 계획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슈는 마을 풍경이었다. 시골 마을에서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게 편안한 분위기와 온화한 감성을 담아 마을 풍경과 조화로운 디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먼저 기존 마을 주택들과 한적한 시골에 어울리는 소박한 외형에 박공지붕을 올렸다. 입면 디자인은 자연과 조화로운 색감인 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해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느낌을 연출했다. 내부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구성과 자연을 끌어들인 풍성한 주거환경에 중점 뒀다. 연로한 어머니가 편리하게 드나드는 위치에 현관을 두고, 나이 들수록 몸을 움직여야 건강하기 때문에 산책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려고 집 안 곳곳에 큰 창과 파티오 도어를 설치했다. 이동 동선마다 마주하는 큰 창은 풍경이 머물지 않고 집 안팎으로 흐르게 하며, 시시각각 다른 경관을 제공해 더욱 산책하는 즐거움을 주도록 했다. 건축주는 처음엔 자녀들이 머물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층을 요구했다. 하지만,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방도 신경 쓰고 관리해야 하는 만큼 2층으로 짓는 건 여러모로 비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결국, 관리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층으로 결정하고 공용 공간과 노모 방 사이에 여유 공간인 게스트룸을 배치했다. 게스트룸은 장지문을 설치해 평소엔 문을 열어 작은 거실로 활용하다가 자녀들이 방문할 땐 문을 닫아 방으로 사용하면 된다. 강화주택은 휴식을 통한 재충전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한 편안한 공간이며, 언제나 삶의 여유로 가득한 집이다. 이러한 집이라면, 처음 질문이었던 “사람들은 왜 집을 짓는가?”에 대해 올바른 답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로우크리에이터스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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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강화주택 32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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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2] 특색있는 타운하우스
- PART 02 / 특색있는 타운하우스 전국에 수많은 타운하우스 중 눈에 띄는 곳들을 지역별로 꼽아봤다. 일부 단지는 몇 세대 남지 않아 서두를 필요가 있지만, 선택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진행&구성 백홍기 기자 건강한 삶 누리는 도심 속 그린라이프 베르시 캐슬타운베르시 캐슬타운은 분양 완료한 1차단지 베르시 빌라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방스풍 타운하우스다. 천안의 명소 태조산자락에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한 단지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모두 갖춰 도심 속 그린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명 베르시 캐슬타운 위치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60-4 시행/시공 ㈜베른종합개발 대지면적 9702㎡(2935평) 건폐율 60% 용적률 200% 규모 타운하우스 19세대, 근린생활 2동(카페, 레스토랑) 주차 세대당 2대 문의 041-523-5989 www.bercyvillage.co.kr 시공 031-613-6890 입지조건 ● 천안IC와 근접해있어 수도권과 시외 진출입이 편리하다. ● 시청, 우체국, 동남구청, 터미널 등이 가깝고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10분 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 초·중·고 및 단국대, 호서대, 상명대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주변 환경 ● 베르시 캐슬타운은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한다. 소비자가 먼저 원하는 필지를 선택한 후 1:1 맞춤형 설계를 진행해 주택 형태와 규모를 결정한다. 지어진 주택에 맞춰 사는 게 아닌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짓기 때문에 그만큼 원하는 주택을 얻을 수 있다. ● 단지 내 도시가스, 시오수관, 전기, 통신을 지중화하고 경비실과 분리수거장, 주민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 단지 내 가로등과 CCTV를 곳곳에 설치하고 정문에서 차량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보안도 뛰어나다. 삶의 가치를 만드는 마을 메이플힐즈메이플힐즈는 아파트의 안전과 편리,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마을이다. 이곳에선 개성을 존중하고 이웃과 어우러지며 계절마다 축제가 열린다. 커뮤니티 시설을 중심으로 건강과 즐거운 생활을 보장한다. 국내 최대 단독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더존하우징이 모든 주택을 짓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단지명 메이플힐즈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146 사업주체 ㈜넓고 바른집 광려 설계 로텍엔지니어링 시공 ㈜더존하우징 규모 63세대 문의 1544-0603 www.maplehills.co.kr 입지조건 ● 창원 마산 시내에서 20분 거리. 국도 5호선이 지나고 KTX 마산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 도보 10분 내에 대형마트·병원·식당가·학원 등이 있고, 차로 10분 거리에 공설운동장·도서관·문화시설 등이 있다. 전안초·광려중·해돋이유치원이 근접해 있어 통학이 편리하다.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 ● 필지면적이 넓고 공유 공간을 30% 이상 확보해 주거환경이 여유롭다. 무학산, 광려산, 대산에 둘러싸여 있고, 1급수인 광려천이 흐르는 지역이라 쾌적하다. 도심보다 4~5℃ 낮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 마을 전체 수벽이 둘러싸고,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한 가로등과 카메라는 보안업체와 24시간 연결되어 있어 안전하다. 단지 곳곳에 비상벨을 설치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 단지 내 도시가스를 연결해 난방비를 절감했다. 상·하수도를 연결하고, 우수관·전기·인터넷선 등을 지중화해 단지가 깔끔하다. 태양광을 설치해 친환경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 카페테리아, 미니 무인 편의점, 도서관, 골프연습장, 체력단련실 등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와 마을 생활의 중심이 된다. ● 차량관리 시스템으로 단지 입구에서 안전하게 외부 차량을 관리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한 삶 제공하는 횡성레이크빌횡성레이크빌은 문체부가 선정한 생태테마 관광지인 횡성호수길 옆에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집 안에 끌어들여 삶의 여유를 제공한다. 단지명 횡성레이크빌 위치 강원도 횡성군 태기로 중금6길3(횡성호수 앞) 시행/시공 ㈜횡성레이크빌 설계 남기영 건축사 필지면적 528~1320㎡(160~400평) 규모 70세대(2020년 9월 현재 50세대 분양 완료) 분양가(대지+건물) 2억 5600~7억 5000만 원 문의 033-343-6563, 010-3660-0251 www.lakevill.net 입지조건 ● 강남 신사동 기준으로 1시간대, 횡성IC에서 15분 거리라 교통이 편리하다. KTX 횡성역까지는 13분 거리다. 제2영동고속도로까지 개통돼 수도권 진입이 더욱 빨라졌다. ●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배산임수형으로 자리 잡은 단지는 상수도보호지역인 횡성호수 옆에 있어 청정지역으로 꼽는다. 근거리에 학교와 편의시설, 오락시설, 관광지와 연결돼 즐거운 삶을 제공한다. 단지주변 환경 ● 횡성 온천, 허브농원, 성우리조트, 오션월드, 횡성관광종합사격장, 우리별천문대, 동해안해수욕장 등 다양한 놀이와 감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횡성호수길, 병지방리계곡, 신대계곡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다. ● 어답산, 태기산, 봉복산, 운무산, 치악산이 가까워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다. ● 단지에서 10~40분 거리에 청우CC, 오크밸리CC, 쎈추리21CC, 동원 썬밸리CC 등 7개 골프장이 있다. 행복한 일상이 시작되는 곳 네이처 빌리지네이처 빌리지는 역세권 내에 있어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며, 자연과도 가까워 풍요로운 전원의 삶까지 누릴 수 있다. 단지명 네이처 빌리지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594 시행/시공 네이처하우징 규모 6세대 분양가 1~4호 3억 9900만 원, 5호 3억 9000만 원, 6호 3억 9900만 원 문의 1800-5782 www.kimhan.co.kr 입지조건 ● 4호선 진접역 2021년 5월 개통 예정, GTX-B 벽내역 2020년 착공, 진접-내촌간 자동차 전용도로 2020년 완공 예정,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국도와 이어져 교통이 편리하다. ● 남양주 최대 하나로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로컬푸드, 우체국, 영화관 등 편의시설과 가까워 쇼핑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 병설유치원, 진접초·화봉초·풍양중·진접고등학교가 10분 거리다. 어린이비전센터, 진접도서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 에버그린파크, 은빛공원, 체육시설 등 숲공원이 인접해 있다. 자연친화적 공법 적용 ● Home AI 시스템, 공기정화 시스템(미세먼지 제거), CCTV, 독일 시스템창호 설치 스마트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 양평 휘페스타휘페스타 단지는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로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 취미, 연령대 등을 반영해 맞춤형 주택을 짓는다. 필지는 분할 또는 합필해 30~60평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건축 전문가인 이창현 건설총괄이사가 직접 건축주 의견을 수렴하고 시공업체와 협의해 시공 완성도를 높인다. 단지명 휘페스타43-2단지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615-10 분양홍보관 시행/시공 휘페스타 설계 STEM건축사무소 필지면적(맞춤형 필지 선택) 400~580㎡(121~174평) 건축면적 100~200㎡(30~60평) 규모 16세대 주차 세대당 2대 문의 1566-4706 www.hyfesta.co.kr 입지조건 ● 잠실, 강남까지 30분대 거리며, 서양평-화도 외곽순환도로는 2020년, 양평-송파 고속도로는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양평-잠실 환승센터 광역버스를 운행한다. ● 양수초·양수중·양서고등학교가 근접해 있고, 하남 스타필드는 차로 15분, 복합 레포츠시설 양서에코힐린센터 10분, 서울아산·삼성병원은 30분대 거리에 있다. 스마트한 주거환경 ● 삼성 IoT 시스템으로 어디서든 방문자를 확인하고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실내·외 모니터링으로 가족들의 안전도 확인하며, 부모 안심 도우미와 비상 알림 기능도 설치했다. ● 삼성 에스원 홈시큐리티는 센서 기반으로 비상 상황을 관리하고, 가스밸브 및 도어록을 원격 제어한다. ● 개인주택 회원제 관리 제도를 도입해 엔지니어링이 월 1회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연 4회 잔디관리와 잡초를 제거해준다. 실내 방역은 연 6회, 실외 방역은 연 2회 진행한다. 휴식 같은 일상 제공하는 세종 비바스 아일랜드친환경 단독주택 전문 업체인 GIP ARCHITECTURE가 실용적이면서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단지를 조성한다. 비바스 아일랜드는 집이 곧 휴양지라는 개념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을 제공하는 주거 환경을 추구한다. 단지명 비바스 아일랜드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43-4 시행 ㈜모드니개발 설계/시공 ㈜GIP종합건설 필지면적 660~990㎡(200~300평) 건축면적 A타입 152㎡(46평), B타입 105㎡(32평) 규모 51세대(1차 26세대 분양) 문의 010-5491-4404 / 010-2000-0898 www.vivas.co.kr 주거 환경 ● 넓은 필지를 제공하고 단지 내 6m 도로를 확보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 단지 입구 게이트, 커뮤니티센터, 공동 오수처리시설을 갖췄다. 단지 경관계획과 전기, 통신시설을 지중화했다. ●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정안IC 5분, 대형마트가 15분 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A타입 46평형 ● 방 4개(스위트 마스터룸), 알파룸, 화장실 3개, 펜트리·세탁실 ● 3층 루프탑 옵션 선택 시 192㎡(58평) B타입 32평형 듀플렉스 ● 방 3개(스위트 마스터룸), 화장실 3개, 펜트리·세탁실 ● 3층 옵션 선택 시 152㎡(46평) 조용하고 쾌적한 삶 제공하는 담양 리츠 타운하우스리츠 타운하우스는 광주와 담양 사이에 한적하게 자리 잡았다. 조용하고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리면서 도심과 접근성이 좋아 생활이 불편하지 않다. 단지명 리츠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618 시행 세상건축 시공 에이탑건설 전체 대지면적 4023.00㎡(1216.96평) 건축면적 2가지 타입 174.98㎡(52.93평) 규모 17세대 주차 세대당 2대 분양가 16세대 각 5억 2500만 원 104호 단독세대 1호 5억 7000만 원 104호 단독세대 2호 5억 8200만 원(넓은 마당 제공) 문의 062-962-0055 https://litstownhouse.modoo.at 입지조건 ● 한재초·한재중·한빛고·페이스튼 국제학교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 하나로마트·마운틴마트, 각종 관공서와 편의시설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 광주(수완)첨단지구와 10㎞ 내에 있어 롯데마트와 메가박스, 병원,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교통은 광주-담양간 국도, 북광주IC, 담양UC,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외부로 나가기 편리하다. 건강과 풍요로운 삶을 누리다 제주 안끄레힐애월읍 고성리에 조성하는 안끄레힐2차 단지는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는 안끄레힐 휘트니트 센터를 설치해 언제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단지명 제주 안끄레힐2차 위치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02번지 시행/시공 대일개발㈜ 규모 38세대 문의 1522-5117 www.jejudaeil.co.kr 입지조건 ● 해발 300m 쾌적한 환경에 자리 잡은 단지는 원거리에 추자도와 관탈섬이 보이는 조망을 갖췄다. ● 제주외국어고등학교와 한라중·제주서중·노형초·한라초가 인근에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 ● 제주공항과 신화역사공원, 오설록까지 15분, 중문관광단지는 25분 거리라 편리하고 즐거운 삶을 제공한다. ● 대형마트와 병원, 대학교, 골프장, 다양한 체험문화시설과도 근접거리에 있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제주 풍경 담은 평화로운 마을 애월 팔라티노팔라티노 단지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공간이다. 북쪽으로는 바다가 열려있고 남쪽으로는 한라산이 높이 솟아있어 제주만의 특별한 풍경을 제공한다. 단지명 애월 팔라티노 위치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2120(곽납로144) 시행/시공 ㈜대성시티건설 설계 주오건축사 필지면적 424~671㎡(128~203평) 규모 19세대 분양가 6억 9000~8억 3000만 원 문의 064-711-0677 www.palatino.co.kr 입지조건 ● 곽지해수욕장 5분(2㎞), 애월 하나로마트와 대형 다이소 3분 거리라 생활이 편리하다. 반경 3㎞ 내 초·중·고가 5개 이상 인접해 있어 통학이 쉽다. ● 중산간도로까지 300m 거리고 주변에 오름과 산책로로 이어지는 길이 많다. ● 제주공항과 15㎞ 거리라 접근이 쉽다. 제주시청, 제주도청, 애월읍사무소 등이 근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볼거리 즐길거리 풍족 ● 제주 올레길, 금산공원, 과오름이 인근에 있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 곽지해수욕장, 한담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등 청정해변에서 해수욕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 라온프라이빗CC, 에버리스CC, 렛츠런파크,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신화월드, 제주중문관광단지 등 골프장과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어 여유로운 레저와 문화생활을 제공한다. 3代가 살아도 넉넉한 빌리노 타운하우스7천여 평 대지에 44세대를 조성한 대형 단지인 빌리노 타운하우스는 3대가 살아도 주거 공간이 넉넉하도록 70평대 건물로 조성된 단지다. 여러 세대가 ‘따로 또 같이’ 행복한 생활을 보내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독립성을 강화했다. 단지명 빌리노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667-30 시행/시공 ㈜디에스홀딩스 설계 건축사사무소 라임 필지면적 562㎡(170평) 건축면적 258㎡(78평) 규모 44세대 주차 세대당 2대 분양가 5억 4000~5억 9000만 원 문의 1811-2221 www.1811-2221.com 단지정보 ● 세대별 방 4개, 화장실 3개, 주방 2개, 거실 2개, 테라스 3개와 넓은 잔디마당을 제공한다. ● 단지 내 통학차량을 운행해 편리하면서 아이들의 안전까지 책임진다. ● 관리인이 상주하는 관리사무소를 운영해 단지 보안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 전체 세대에 지열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난방비용을 약 70% 절감했다. ● 단지와 건물 청소, 조경관리를 전문가들이 관리해 늘 쾌적하고 깔끔한 모습을 유지한다. ●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주택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한다는 점에서 신뢰를 높였다. 국내 기후에 적합하도록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하고 고급 자재를 사용해 안정성과 인테리어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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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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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2] 특색있는 타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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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입체적 느낌을 강조한 32평형 전원주택
-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90.89㎡(27.49평)연면적 108.18㎡(32.72평) 1층 83.58㎡(25.28평) 2층 24.60㎡(7.44평) 포치 12.68㎡(3.83평) 데크 33.11㎡(10.01평) 베란다 5.93㎡(1.79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MATERIAL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변색기와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전체 콘셉트클래시컬한 분위기와 실용적인 평면 구성 실외 디자인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인 입면을 구성하고 거실 벽면을 돌출해 입체감을 강조한 주택이다. 돌출 부분에 포인트로 파벽돌을 적용했다. 주택이 웅장하게 보이도록 박공지붕을 교차하고 아기자기함을 더하고자 5각의 모임지붕으로 구성했다. 실내 디자인거실 공간을 주택의 중심에 배치하고, 그 우측에 주방/식당을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계획했다. 안방은 거실 좌측 끝부분에 배치해 사생활 간섭을 최소화하고 드레스룸과 연계했다. 2층 게스트룸에 주변의 좋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베란다를 두고, 다락을 독특한 천장 선으로 디자인해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클래시컬하면서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는 주택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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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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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입체적 느낌을 강조한 32평형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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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32평형 입체적 느낌을 강조한 전원주택
- 32평형 입체적 느낌을 강조한 전원주택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90.89㎡(27.49평) 연면적 108.18㎡(32.72평) 1층 83.58㎡(25.28평) 2층 24.60㎡(7.44평) 포치 12.68㎡(3.83평) 데크 33.11㎡(10.01평) 베란다 5.93㎡(1.79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변색기와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실외 디자인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인 입면을 구성하고 거실 벽면을 돌출해 입체감을 강조한 주택이다. 돌출 부분에 포인트로 파벽돌을 적용했다. 주택이 웅장하게 보이도록 박공지붕을 교차하고 아기자기함을 더하고자 5각의 모임지붕으로 구성했다. 실내 디자인 거실 공간을 주택의 중심에 배치하고, 그 우측에 주방/식당을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계획했다. 안방은 거실 좌측 끝부분에 배치해 사생활 간섭을 최소화하고 드레스룸과 연계했다. 2층 게스트룸에 주변의 좋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베란다를 두고, 다락을 독특한 천장 선으로 디자인해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클래시컬하면서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는 주택이다. 전체 콘셉트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실용적인 평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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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32평형 입체적 느낌을 강조한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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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이야기로 만드는 양평 벽돌집 32평
- “땅의 이야기를 듣고 건물을 앉힌다.” 존경하는 선배는 늘 이렇게 얘기했다. 건물이 왜소할 때 항상 걱정이 앞서거나,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건축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입장이라면, 주변 건물과 조화를 고려해 건축하라고 한다. 하지만, 깊은 산속에 무슨 건물이 있겠는가. 우리를 기다려주는 건물은 단 한 채도 없다. 그 옛날 깊은 산속에 집을 지을 때,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게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이런 경우 ‘내 마음대로 설계한다’는 것도 도를 넘거나 생각 없는 짓일 수 있다. 땅이 말한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 선배의 조언이 뼈저리게 뇌리를 맴돈다.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02-2051-1677 kddh@kddh.kr www.kddh.co.kr HOUSE PLAN 건축면적 71.25㎡(21.55평) 연면적 105.05㎡(31.77평) 1층 71.25㎡(21.55평) 2층 33.80㎡(10.22평)공간구성 1층- 방2, 거실, 주방/식당, 화장실, 현관 2층- 서재, 서고, 화장실, 발코니 사람과 땅과 집동쪽에서 서쪽으로 차가 주차를 위해 진입하고 남동쪽으로 건물을 배치하는데 무작정 마당이 커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다. 내 대지에 발을 내딛는 순간 땅의 기운이 건물과 관계를 맺으므로 외부 공간과 내부 공간이 관계를 맺게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건물이 완공됐을 때, 대지와 건물의 관계를 한 번 더 생각한다. ‘대지 내 공지空地를 많이 확보하자’는 의뢰인의 요구를 오히려 유용한 외부 공간의 획득이라고 생각을 전환한다. 순간 대지 내 건물의 배치는 자연스럽게 안착한다. 작은 외부 공간도 유용한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독대가 되든지, 작은 텃밭이 되든지, 휴식을 위한 나무 밑 그늘 공간이 되든지 ……. 의뢰인과 얘기하는 과정이 길어질수록 서로 가진 장점들이 모여서 한 그루 큰 나무가 완성되는 느낌이다. 서로 신뢰감도 높아지고, 혹시 놓칠 수 있는 집 이야기도 보태지면서 의뢰인과 대지와 건물이 하나가 된다 땅과 집의 관계 맺기양평 벽돌집은 1층과 2층이 비슷하게 생긴 평면 구조로, 두 가족이 동시에 사용해도 부족하지 않은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에 거주할 노부부는 자식이 한 번씩 찾아오면 머무를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부분은 집을 계획할 때 포기할 수 없는 개념으로 작용했다. 1층 거실과 주방 공간에서 밖을 훤히 내다볼 수 있다. 거실에 남서쪽을 향해 시야가 펼쳐지도록 창을 크게 내고, 주방에서도 앞마당에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거실과 주방 모두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눈을 호강시키는 공간이다. 대지에 접한 1층에 직관적으로 밖을 보는 열린 공간을 만듦으로써 앞마당의 풍경이 집 안으로 잘 들어온다. 2층은 옥상이 1층의 대지와 관계를 맺는 역할을 대신한다. 1층보다 왜소한 공간들이지만, 옥상 하나만으로 충실하게 전원생활의 풍성함을 즐길 수 있다. 전원주택 짓기는 대지와 집의 관계를 맺어주는 일이다. 대지는 무대가 되고 집은 연기한다. 그리고 사람의 생각은 집을 통해 구현된다. 사람은 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지만, 집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땅의 이야기가 집의 배경이 된다. 그리고 사람이 배우처럼 집과 하나가 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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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이야기로 만드는 양평 벽돌집 32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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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가족을 닮은 32평형 단순한 집
- 조금만 날씨가 좋지 않아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이제는 초미세먼지가 극성이라서 신경이 예민해진다. 집 이야기를 꺼내면 다들 꿈에 부풀어 많은 상상을 하지만, 공사비를 포함한 잡다한 경비에 민감해지게 된다. 특히, 땅 구입까지의 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건축 설계 단계부터 익숙한 것은 없다. 옆집 누군가가 또는 친인척이 집을 지었다는 이야기는 많다. 하지만, 건축 설계를 잘 해서 집을 참 잘 지었다는 이야기는 별로 없다. 주관적인 부분도 있지만, 건축 설계의 기준과 구조, 규모,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설명이 불가능해서 그런지도 모른다.글 김동희 (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PLAN건축면적 71.25㎡(21.55평)연면적 105.05㎡(31.77평) 1층 71.25㎡(21.55평) 2층 33.80㎡(10.22평)공간구성 1층 방2, 거실, 주방/식당, 화장실, 현관 2층 서재, 서고, 화장실, 발코니 입면도 1 입면도 2 입면도 3 좋은 집은 가족의 삶을 담은 설계에서부지 매입에서부터 건축 설계, 시공 등 모든 과정 중에서 공인중개사 수수료만큼 명확한 것은 없다. 건축주들은 대부분 건축 설계비를 부담스러워한다. 집을 짓는 데 1억의 비용을 예상했는데, 설계비로 몇천을 부담해야 한다면 말문이 막히고 만다. 물론, 예전보다 설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어 심리적 장벽이 많이 허물어졌지만, 여전히 설계의 비중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가족이 평생 살아갈 집을 짓는 일이 며칠의 고민과 몇 장의 도면만으로 가능할까? 겨우 2년 남짓 사용할 휴대폰을 사는 데에도 며칠, 길게는 몇 달을 고민하고 수십 수백 개의 후기를 보고 판단한다. 그런데 가족의 생활을 맡길 집을 몇 장의 스케치와 도면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은 조금 억울한 일처럼 느껴진다. 물론, 실물을 만들어내는 1억의 한정된 공사비에서 설계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집은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최소의 기능들이 존재한다. 현관, 거실, 주방, 침실, 욕실에서 다용도실과 보일러실까지. 그런 실들의 조합이 평면이 된다고 어느 정도 짐작하지만, 어떤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 기능성을 우선시하는 집은 실들이 높은 밀도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렇게 밀도가 높은 평면만으로도 집을 지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살아갈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공간들을 담아낸 진보된 평면이라야 비로소 가족을 닮은 집을 만들 수 있다. 건축 예산에 적절한 설계비를 책정하여 최적의 평면과 입체적인 관계만 잘 정리하더라도 단순하지만, 가족을 닮은 성숙한 집이 세상에 태어날 것이다.※ 편집자 주_단순한 집의 이미지와 스케치는 기존 주택의 건축주 의뢰로 김동희 소장이 재구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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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가족을 닮은 32평형 단순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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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안락하고 아늑한 32평 휘게하우스
- 안락하고 아늑한 휘게하우스 Hygge House 실외 디자인완만한 한쪽 경사 지붕에 심플한 형태의 외관이다. 리얼징크로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피했고 전면과 측면, 배면의 포치는 목재 사이딩으로 마감해 자연 친화적이고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실내 디자인거실과 주방을 나란히 배치해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주었고 주방과 식당 사이의 벽에 개구부를 두어 가족 간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하였다. 또 계단실 아랫부분을 다용도실과 연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07.12㎡(32.40평)연면적 107.12㎡(32.40평) 1층 86.47㎡(26.15평) 다락 34.68㎡(10.49평) 포치 20.65㎡(6.24평) 데크 36.70㎡(11.10평)MATERIAL외장재 리얼징크, 스타코 플렉스, 목재사이딩(or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이중그림자슁글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전체 콘셉트‘휘게Hygge’는 덴마크어로 ‘안락하고 아늑한 상태’라는 뜻으로 주로 소박한 일상에서의 행복감을 찾는 덴마크식 생활방식을 나타낸다. ‘휘게하우스’는 삶의 방식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휘게라는 개념과 어울리게 실용성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아늑한 소형주택이다. 1안 카메라 B뷰와 1안 카메라 C뷰 1안 카메라 D뷰 2안 카메라 D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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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본 상가주택 짓기】Ⅱ.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건축 설계
- 수익형 상가주택은 주로 도시지역의 저층부에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상층부에 임차 세대를 넣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등학생의 꿈이 건물주인 시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만연한 현 상황에서 상가주택만큼 안정적이고 든든한 사업은 없다. 하지만 큰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실패하지 않으려면 많은 부분을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한다. SUP건축사사무소에서 계획해 준공 후 성공적으로 임대까지 마친 수익형 상가주택의 사례를 살펴본다. 글 선상희 대표(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blog.naver.com/sup5842 2편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건축설계 - 대지의 장점을 살린 배치계획 - 발코니를 활용한 평면계획 - 건물 가치를 높이는 입면계획 건축주 C씨 저는 가능한 적은 돈으로 건물을 짓고 싶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SUP건축사사무소 저희를 찾아오시는 건축주들 누구나 빠듯한 예산 때문에 고민합니다. 하지만 저렴하게 짓는 것에만 너무 치중할 경우 건축물의 매력이 떨어져 임차인을 구하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임대가 잘 되더라도 그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주변에 비슷한 건물이 우후죽순 지어져 짧게는 1~2년 만에도 공실률이 높은 지역으로 변모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당장의 원가절감보다 5년 내지 10년 후에도 건물을 임차하고 싶을 만큼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건축물을 계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는 건물의 재산 가치와도 직결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고가의 건설 비용을 들이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시공 비용과 건물의 가치가 비례해 무한정 올라가는 것은 아니므로 토지의 가치나 주변 건축물의 건축 수준 등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적정한 예산 책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매력적인 건축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디자인의 힘입니다. 거기서 설계사무소의 역량 차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건축주 C씨 그렇군요. 저는 건물 외장재로 노출콘크리트를 하고 싶은데 많이 비싼가요? SUP건축사사무소 고급 외장재를 내 건물에도 적용시키고 싶은데 건설 비용은 자꾸 올라가서 걱정이고… 이 부분도 많은 건축주가 겪는 딜레마입니다. ‘얼마부터가 비싼 자재다’라는 기준은 없지만 통상 현장에서 판단하는 기준으로 외장재를 분류해서 설명하겠습니다.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저가라고 나쁜 자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그만큼 많이 사용돼 검증된 자재입니다. 그리고 같은 자재라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코도 저렴한 제품부터 내구성이 뛰어난 외산 제품까지 다양하고 치장벽돌도 한 장에 몇 백 원부터 천 원 이상인 제품까지 고루 있습니다. 선생님의 경우 부지 여건상 넓은 임대면적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므로 허가면적 산정 시 인센티브가 있는 외단열 방식을 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따라서 노출콘크리트보다 스타코 중에서 양질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축주 C씨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평면계획이네요. 어떤 점이 중요할까요? SUP건축사사무소 선생님의 사업부지는 정면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32미터 도로가 있고 후면으로 8미터 이면 도로와 접한 개방형 입지입니다. 그런데 주변 도로 현황을 보면 이면 도로와 주 도로 사이에 통행로가 없어 멀리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지 내에 이면 도로와 전면도로 사이로 건물 틈새가 아닌 걸어 다닐 만한 연결통로를 만드는 게 좋겠습니다. 통로가 생기면 폭이 아주 넓지 않더라도 동네 사람들은 다 알고 지름길로 다니게 되고 유동인구를 형성하게 됩니다. 연결통로에 창문과 출입문을 내면 자연스럽게 상가로의 진입이 유도돼 상가 임대 가치가 높아집니다. 사업 대지 주변 현황도 : 이면 도로 쪽 부지에서 32미터 도로 쪽으로 접근하려면 돌아가야 한다.· 건물 배치도 : 이면 도로와 주 도로를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어 주변 인구의 동선을 유도했다. 건물 배치도 : 이면 도로와 주 도로를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어 주변 인구의 동선을 유도했다. 그리고 선생님 대지는 용적률 150% 이하로 제한돼 있어 상가와 주인세대 면적을 확보하고 나면 임차 세대 세대당 분양면적이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작은 면적을 쪼개 또 방과 거실을 만들다 보면 우리가 임대 타깃으로 설정했던 신혼부부가 들어오기에 불편하게 느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확장 발코니를 최대한 이용해 실제 전용면적은 작지만 실거주 면적은 넓도록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큰 침실 두 개와 제 모양을 갖춘 주방 거실이 형성됐습니다. 인근 상가주택보다 훨씬 넉넉한 평수로 임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차 세대 평면도 : 도면에 표기된 색칠된 부분이 발코니로 용적률 산정 시 제외되는 면적이다. 과감하게 2면 확장 발코니를 도입해 계획했으며, 이 결과 한 세대 기준 10평이었던 전용면적이 16평 규모로 확장돼 신혼부부가 임차하기에 매력적인 상품이 됐다. 결국 건축주는 주변 상가주택보다 훨씬 짜임새 있고 넓은 임차 세대를 갖게 되어 준공 직후 100% 임대가 완료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 주의 사항 : 지역마다 확장 발코니에 대한 법규 해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설계사무소와 상담하기 바란다.건축주 C씨 임차 세대가 참 마음에 듭니다. 그럼 저희가 살게 되는 꼭대기 층은 어떻게 설계됐나요? SUP건축사사무소 발코니를 통해 임차 세대에서 아꼈던 용적률을 주인세대에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주인세대에도 2면 발코니를 확장합니다. 결과, 당초 희망하시던 평수보다 더 넓은 주택설계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향후 자녀가 늘어났을 때를 대비해 17평 규모의 다락방을 추가 설치하고, 옥상 테라스를 다락방 앞마당처럼 연출하여 단독주택에서 느낄 수 있는 마당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자녀가 늘어도, 자녀가 장성해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실 수 있는 평생주택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인세대 평면도 : 색칠된 부분은 발코니 면적으로 용적률 산정할 때 제외되는 부분이다. 임차 세대와 마찬가지로 2면 확장 발코니를 도입했으며, 22평이었던 주인세대가 실평수 32평이 되었다. 다락 평면도 : 17평 규모의 다락방을 계획해 주인세대 면적과 합산 총 49평의 실면적을 확보할 수 있었다. 확장 발코니를 이용해 넓어진 거실 건축주 C씨 평면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능만 중시해서 예쁜 건물이 될 수 있을까요? SUP건축사사무소 좋은 말씀입니다. 아무래도 수익성 확보가 기본 요소이므로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설계할 때 평면 따로 입면 따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입체적으로 디자인합니다. 지붕은 다락방의 형태를 살렸고 건물 전체를 밝은 느낌으로 디자인했습니다. 기본 바탕은 스타코 백색을 적용했는데 포인트로 주황색을 넣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정면의 침실 창 하부는 거실 창 크기에 맞춰 다른 재료로 분리해주면 좀 더 정돈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중앙의 돌출부는 목재 사이딩으로 감싸 건물 전체에서 카페 분위기가 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17평 규모의 넓은 다락방. 자녀가 장성해도 충분히 사용 가능토록 계획했다 건축주 C씨 감사합니다. 대로변에서 제일 예쁜 건물이 될 것 같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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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본 상가주택 짓기】Ⅱ.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건축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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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휴식 마케팅에 성공한 행복한 펜션, 홍천 ‘오렌지 페코’
- 신세대 휴식 마케팅에 성공한행복한 펜션, 홍천 ‘오렌지 페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최근 KBS2 TV의 인기 프로 〈인간극장〉에서 방영한 한 프로그램 제목이다. 소위 명문대를 졸업한 신혼부부의 어설픈 산골생활을 소개한 이 다큐멘터리는, 신세대가 자연을 보는 안목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많은 시청자들의 화젯거리가 됐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마치 자기들을 소재로 한 것 같다.” 라고 크게 공감한 홍천 ‘오렌지 페코 ’ 펜션지기 김소현 씨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시청 소감을 이렇게 남겼다. “‘부유하게 ’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행복하게 ’ 사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김소현(28세) 씨는 사랑하는 남편 한규환(29세) 씨와 함께 강원도 홍천읍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인 와동리 골짜기에서 작은 펜션을 운영한다. 20대 후반의 신혼부부인 이들이 운영하는 펜션은 ‘오렌지 페코(Orange Pekoe)’. 홍차의 한 종류(등급)를 가리키는 전문 용어다. 이 색다른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오렌지 페코는 티(Tea) 문화를 테마로 삼아 신세대를 향해 삶의 새로운 패턴을 진지하게 제안함으로써, 펜션 업계에 신선한 가능성과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펜션지기 한규환 씨와 김소현 씨는 2살 난 아들 현종이와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혹독한 삼성전자 입사 경쟁을 치르고, 입사동기생으로 만난 뒤에 사내 커플로 발전한 행복한 부부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위치에서 스스로 방향을 바꾸어 이제는 별 볼일 없는(?) 시골부부로 만족하는 이들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더구나 펜션 업계 전체가 침체의 바닥을 헤매는 이즈음 오히려 호황의 역설을 만들어 가는 오렌지 페코의 비결은 무엇인가? 커다란 흥분과 기대를 안고 찾아간 오렌지 페코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물의 핵심을 통찰하는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은 그리 흔치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지혜를 깨닫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자초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규환·김소현 부부는 신혼여행에서 이미 삶의 감추어진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를 갖는다. 그것은 ‘휴식’에 대한 특별한 깨달음이다. 신혼여행을 간 지역은 최근 해일 사태로 재난을 당한 몰디브 휴양지였다.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원시적 휴식을 상품으로 삼는 관광정책으로 많은 지식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한규환 씨 부부도 한 섬에 유폐(?)된 채, 3박 4일 동안 독서와 잠자기, 선탠, 수영 그리고 끝없는 대화를 즐겼다. 분주한 겉치레의 관광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와 일생의 꿈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휴식 마케팅의 진수를 경험한 것이다. 그리고 넉 달이 지나 봉평 메밀꽃 축제에 갔을 때, 파라솔에 앉아 바라보는 하얀 메밀밭 광경에 이들 부부는 넋이 나가고 말았다고 한다. 살랑거리는 가을바람과 물결치는 메밀꽃을 바라보며 “우리 이제는 시골서 살자.” 라고 약속을 했다. 똑같은 일을 쳇바퀴 돌듯 해야 하는 조직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열정을 갖고 살 수 있는 일을 찾자고 다짐했다. 시간과 경제를 스스로 자율적으로 조절하면서 창의적으로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그후 펜션 운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두 달 뒤에 현재의 땅 500평을 매입했다. 이러한 의사 결정에 대해 매우 조급하다고 우려할 수도 있지만, 한번 결정한 일을 곧바로 행동에 옮기는 결단성과 열정은 젊은이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참나를 찾아 떠나는 쉼이 있는 여행 이들 부부는 인생을 전환할 이 중대한 행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를 잊지 않았다. 한규환 씨는 목공일을 배웠고, 김소현 씨는 인테리어와 마케팅을 익혔다. 지난 5월에는 영국의 첼시 정원 박람회에 다녀오기도 했다. 회사 생활을 통해 업무 기획과 추진에 대한 기본을 익히고 경험을 했기에, 펜션 업무에 대해서도 아주 체계적이고 치밀한 접근을 시도했다. 많은 기본 자료를 수집했으며, 설계와 건축 그리고 운영과 마케팅, 홍보에 이르기까지 나름의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했다. 이러한 계획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이른바 ‘휴식 마케팅’에 대한 분명한 개념 설정과 행동 계획에 관한 것이다. 그 계획으로 오렌지 페코의 주 고객 층을 20대 커플과 신혼부부로 삼았다. 바로 자신의 또래들을 고객으로 섬기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한 셈이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프로파일도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했다. 이들이 선호하는 취미와 성향 그리고 욕구 등의 분야를 선별하고, 이를 인테리어와 마케팅, 서비스 등의 전략 가운데 도입했다. 이러한 섬세하고 구체적인 고객 프로파일의 연구가 4개의 고객 룸을 탄생시켰다. 차 한잔 마시면서 즐기는 행복이라는 큰 테마 속에 릴랙스(Relax)한 분위기에서 에세이를 즐기는 ‘페퍼민트 숲’, 영국 정원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하는 ‘로즈힙 가든’, 한식의 맛을 아기자기하게 전하는 ‘끽다거 초당’, 판타지의 꿈을 자극하는 ‘앨리스 자몽’ 등 각각 8평인 네 개의 방을 디자인했다. 방마다 주제에 맞는 컬러와 차의 종류, 책과 만화와 음악 그리고 인테리어와 집기들로 꾸몄다. 대화의 시간을 잡아먹는 TV와 인터넷은 아예 방에 들이지를 않았다. 이렇게 하여 휴식과 자기 성찰, 대화 그리고 삶의 기쁨이라는 오렌지 페코의 고유한 테마를 경험하게 만든 것이다. 또 한 가지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구체화했다. 즉 아침식사를 카페 ‘푸른 마실’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아침식사는 대개 여자들의 몫인데, 오렌지 페코에서는 이 노동과 분주함을 그만 두라는 것이다. 그래서 안주인인 김소현 씨의 특별한 요리가 제공된다. 오렌지 주스와 따끈한 수프, 방금 구워낸 크루아상(Croissant), 차와 쿠키가 차례로 나온다. 혹시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아침식사를 도시락으로 제공하는 정성을 쏟기도 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와동리·건축형태 : 1층-철근콘크리트조, 2층-스틸하우스·부지면적 : 500평·대지면적 : 200평(660㎡)·건축면적 : 35.70평(118㎡ : 건폐율 17.88%)·연 면 적 : 62평(204㎡ : 용적률 30.98%. 1층 32평, 2층 30평)·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재 : 드라이비트+목재 사이딩(일부)·내벽마감재 : 벽지·식수공급 : 지하수·난방형태 : 심야전기 보일러 ■ 설계·시공 : 신영건축사사무소 02-592-0494, http://cafe.daum.net/green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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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휴식 마케팅에 성공한 행복한 펜션, 홍천 ‘오렌지 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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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가득한 영월 강변 펜션 ‘해질녘 강물소리’
- 펜션지기 유병국 박사는 오랫동안 의료 일선에서 몸담아 온 피부과 전문의다. 한 때는 가톨릭의대 교수로 일하며 산업의학 분야를 연구하기도 했다. 워낙 산을 좋아해서 강원도 일대 웬만한 산은 다 섭렵했는데, 그 중에도 치악산 줄기의 삿갓봉, 구룡산, 백덕산을 가까이 둔 이 마을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은퇴하여 이곳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먹고, 처음에는 오래 된 농가를 하나 빌려 은거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의 사택을 목조로 세우고 작은 밭농사도 지었다. 당시 경운기나 농우(農牛)를 빌리기 어려워 아들까지 앞세워 밭을 갈고 씨를 뿌렸다고 하니, 맨손으로 농사를 지은 셈이다. 그러한 과감한 변신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이미 15년 전부터 경기도 하남에 1500평 정도 되는 농원을 직접 운영하면서 웬만한 농산물을 자급해 온 전력이 있다. 농사라는 것은 혼자서는 지을 수 없다. 마을사람들과 협력해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유 박사는 마을일에도 품앗이로 늘 참여한다. 그가 짓는 농사일에도 마을사람들이 큰 힘이 되어 준다고 한다. 50가구는 족히 되는 마을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내고 있다. 게다가 의사라는 전문직 덕에 집은 늘 응급센터가 되어 마을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응급환자가 생겨도 이젠 여유가 생겼다. 한 때는 외지인에 대해 배타적이었으나 지금은 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만큼 서로 마음을 열게 됐다. 자연 가운데 침묵하는 펜션 농사짓는 일에 아무리 익숙하다 하더라도 처음엔 몹시 무서웠다고 한다. 특히 강물 소리, 새 소리, 짐승 우는 소리 등으로 밤을 새운 적도 있다. 지금은 이곳 운학리가 고향이나 다름없지만, 적응하는 데만 몇 달이 걸렸다. 침묵하는 의미로 묵상하며 마치 수도사처럼 생활하는 일에 몸과 마음을 달래야 했다. 그야말로 ‘피정(避靜)’의 삶이었다고 유 박사는 회상한다. 몸과 마음이 운학리에 적응될 즈음, 만 평 가까운 지금의 땅을 사들였다. 마을에 들어선다는 관광농원 얘기를 듣고 이를 막기 위해 내린 결단이었다. 관광농원이 들어서면 마을 본래의 모습이 사라지고 시장판처럼 분주한 곳으로 변해버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이 펜션을 자연 가운데 침묵을 지키며 조용히 묻혀 지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보금자리로 만들고 싶어한다. 유 박사가 이 마을에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되어 준 사람이 있다. 펜션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기본 개념을 설정해 준 사람이기도 하다. 바로 강 건너편에 몇 년 앞서 정착한 황대석 사장이다. 서울공대를 나와 건설회사까지 경영했지만, 이제는 야생화 전문가가 되어 한국의 육종학 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의 도움으로 20만 주나 되는 180여 종의 야생화를 만 평의 땅에 심어 놓았다. 앞으로 계속 한국 특유의 나무와 풀을 심어가겠다고 한다. 그래서 야생화가 이 펜션의 테마가 된 셈이다. 유 박사는 우리 일행에게 봄에 피는 몇몇 야생화들을 보여 주었다. 복수초, 노루기, 양지꽃, 할미꽃… 모두가 한결같이 아름다웠다. 필자 역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중에도 깽깽이풀은 이름과 달리 아주 일품이었다. 이제 몇 년이 지나면 이곳 운학리 일대는 한국 야생화로 가득한 하나의 식물원이 되리라는 기대도 걸어봄직하다. ‘해질녘 강물소리’는 개별 펜션이라기보다 펜션단지에 가깝다. 개인이 운영하는 펜션치고는 상당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대개의 펜션들이 벽을 사이에 두고 룸을 형성하지만 이곳은 별개의 건물로 독립돼 있어 소음이나 사생활 침해 같은 우려는 말끔히 씻었다. 누구나 나름의 공간을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펜션이라고 하겠다. 이곳에는 10평형 펜션이 2동, 15평형이 5동, 22평형이 1동, 32평형이 1동 그리고 관리동 등 모두 10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한국 통나무건축에 있어 개척자로 알려진 강석찬 사장(정일품송 대표)이 모든 건축을 도맡았다. 토목공사에서 단지 배치까지 모든 열정을 바쳤다. 이제 이곳은 가족이나 기업체 직원 등 10여 명의 소규모 그룹이 이용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작은 회의장이나 족구장, 물놀이 시설 등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연인들이나 부부에게는 더욱 안성맞춤이다. 야생화를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 강과 산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는 등산로 등도 구비되어 있다. 그래서 조용히 글을 쓰거나 휴양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마을주민과 함께 하는 삶 요즘 유 박사는 새로운 꿈으로 들떠 있다. 같은 피부과 개업의로 수고해 온 부인 김혜경 씨(성남 김피부과의원 원장)도 이제 은퇴하여 남편을 따라 이곳에 정착할 계획이다. 부인이 도와준다면, 더욱 신나게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장을 담그는 일이다. 마을 농가에 농외 수입을 늘려주는 계획으로 간장과 된장, 고추장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메주를 쑤어 장을 담그는 기술은 벌써 인정받았다. 장맛을 한번 맛본 사람들은 장을 보내달라고 주문이 계속 이어진다고 한다. 장이 익어 가는 항아리를 직접 열어 보이며 유 박사는 이 마을이 부유해질 수 있는 작은 계기를 만들겠다고 꿈을 밝혔다. 사실 유 박사는 삶의 즐거움을 톡톡히 누리며 살고 있다. 펜션을 운영하는 일과 야생화를 기르는 일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농사짓고 장 담그는 일 등은 농사꾼으로 살아가는 삶의 영역이요, 남다른 재미가 넘친다. 더구나 덤으로 얻은 기쁨은 이곳 운학리에 살면서 스스로 치병의 체험을 했다는 점이다. 심근경색과 디스크 증상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호미만 들고 나가면 마음과 몸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낀다. 건강이 좋아졌다는 증거다. 평생을 의사로서 살아왔건만 ‘건강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풀 수 없었는데 자연 속에 동화되는 일이라는 깨달음을 이제는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건강을 혼자 누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유 박사는 부인과 함께 경북 영주에 소재한 ‘다미안 병원’에서 나환자들을 위해 진료 봉사를 한다. 참으로 어려운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재가복지양로원에서 외로운 노인들을 손수 돌보는 일에도 정성을 쏟는다. 그는 또 다른 삶의 즐거움을 여기서도 찾는 것이다. 이제 ‘해질녁 강물소리’는 유 박사가 경험한 삶의 의미와 즐거움이 나름대로 잘 담겨진 곳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분주한 도시인들이 이곳을 찾아와 야생화 가득한 자연을 즐길 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 또 소외된 이웃들과 아름다운 삶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유 박사 부부의 삶을 통해 또 다른 삶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펜션 ‘해질녁 강물소리’는 새로운 펜션 문화의 이정표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田 ■ 글 김창범 ■ 사진 윤홍로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 ·대지면적 : 1000평 ·건축면적 : 10평형 2동, 15평형 5동, 22평형 1동, 32평형 1동 ·구 조 : 기계식 통나무주택 ·외벽마감 : 통나무 ·내벽마감 : 통나무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식수공급 : 지하수 ·난 방 : 심야전기보일러+기름보일러 ■ 설계·시공 : 정일품송(043-647-1161 www.kbs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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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가득한 영월 강변 펜션 ‘해질녘 강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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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상도동 철근콘크리트주택_리슈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 서울 동작구 상도동 구도심의 작은 땅에 계획한 세 자매의 각 가정이 거주할 4층 규모 단독주택. ‘세 자매 가족이 어떻게 개별성과 공유성을 가지는가’하는 것이 중요한 프로젝트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고자 하는 ‘작은 카페’도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세 자매의 가족들이 한 현관 안에서 같이 산다는 것도 새롭지만, 4층짜리 단독주택이란 점 또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이처럼 상도동 세자매집은 아파트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능동적인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 | 사진 김용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2종 일반 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06.92㎡(32.34평) 건축면적 63.95㎡(19.34평) 건폐율 59.81% 연면적 226.23㎡(68.43평) 지하 47.52㎡(14.37평) 1층 36.15㎡(10.94평) 2층 63.95㎡(19.34평) 3층 57.82㎡(17.49평) 4층 20.79㎡(6.28평) 용적률 167.14% 설계기간 2017년 4월~6월 공사기간 2017년 9월~2019년 1월 건축비용 4억 7,000만 원(3.3㎡당 약 680만 원) 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소장 02-790-6404 https://blog.naver.com/richuehong2 시공 위드네이쳐 031-702-9923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무근 콘크리트 위 피니셔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18T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벽지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15T 환봉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20T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25T 창호 이건 창호 조명 LED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RC300-27KFN) 세 자매의 각 가정이 한 집에서 모여 살고자 남쪽과 동쪽에 도로를 둔 32평의 대지를 공동 구매했다. 작은 땅이기에 세대를 분리할 용적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세 자매의 각 가족이 함께 모여 살기 위한 4층짜리 단독주택이란 생소한 건축물에 여러 질문을 던지면서 치열한 작업을 시작했다. 덧붙여 세 자매가 공동 운영하는 작은 브런치 카페 공간도 구성해야 했다. 수직적으로 모여 살기 단위 면적이 적고 적층되는 용적을 가진 조건에서 세 자매의 각 가족이 다 함께 살게 하기 위해 ‘수직적 모여 살기’의 전략이 필요했다. 세 자매의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층과 방의 숫자를 정하고, 그 나머지 면적을 공유화하면서 공유 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간 전략을 세워나갔다. 1층은 딸과 혼자인 첫째가 2층은 아이가 하나인 둘째 부부가 3층은 아이가 둘인 셋째 부부가 사용하기로 정해졌다. 그러면서 층별 나머지 면적은 2층은 주방과 식당으로, 3층은 거실로, 4층은 전 가족의 모임 장소로 영역을 구분해 수직적 모여 살기가 이뤄졌다. 또한 1층으로 진입하는 보이드 된 지하층에 작은 카페를 구성해 공간성을 더했다. 개별성과 공유성의 공존하기 층별 평면 구성은 한쪽은 개별 침실로, 다른 한쪽은 공유 영역으로 구성했다. 층별 공유 영역은 오브제처럼 디자인한 계단을 통해 수직적인 연속성을 가지면서 4층까지 이어진다. 특히 1층 현관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3층까지 오픈함으로써 모든 층을 시각적으로 공유하는 특별한 공간감을 더해준다. 천창을 통한 빛의 연출로 인해 4층 단독주택 전체를 소통시키는 주요 공간이기도 하다. 이처럼 개별 영역을 층별로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공유 영역을 수직적으로 소통 공존하도록 구성했다. 층별 테라스 활용하기 층별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테라스를 두고 있다. 1층에 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면 주차장과 침실과 경계 담장 사이에 확보한 작은 테라스가 있다. 3층의 작은 테라스는 개별 영역과 공유 영역을 구분하면서 전면의 입면적 역할까지 겸한다. 이를 통해 바라보이는 동네 풍경은 잠시나마 시각적인 풍부함을 내부 공간에 불어넣는다. 일조사선제한으로 생긴 4층 테라스는 가족 전체의 힐링 마당이자, 카페처럼 꾸민 실내 공간과 어우러져 주변 전망과 함께 탈일상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단위 면적이 적은 아담한 주택일지라도 다양하게 활용하는 테라스는 도시 주택의 거주성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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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상도동 철근콘크리트주택_리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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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re'_(주)유타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가 직접 시공한 상가주택을 찾아가봤다. 간결함과 담백함을 추구해 요란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강변과 보행로 쪽에 정사각형 외관과 창으로 포인트를 줬다. 글 최은지 | 사진 김경한 | 취재협조 (주)유타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 위치 경기도 화성시 권선로 · 대지면적 362.90㎡(109.96평) · 건축면적 200.55㎡(60.77평) · 연면적 666.42㎡(201.94평) 1층 (상가) 200.55㎡(60.77평) 2층 (임대세대) 158.95㎡(48.16평) 3층 (임대세대) 158.95㎡(48.16평) 4층 (건축주) 147.97㎡(44.83평) · 건폐율 55.26% · 용적률 183.64% ·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 용도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 설계기간 2014년 12월 ~ 2015년 6월 · 공사기간 2015년 6월 ~ 2016년 6월 · 공사비용 9억 3,000만 원(3.3㎡당 46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시멘트벽돌 현관문 - 철제 단열문 · 실내 주요 마감재 천장 - 페인트, 벽지 벽체 - 페인트, 벽지 바닥 - 석재, 강마루 ·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단열재(가등급) 외단열 - T120 비드법 단열재(가등급) 설계 (주)유타건축사사무소 T 02-556-6903 W www.utaa.co.kr 시공 세진건축 가성비 고려해 지은 The Square 건축주 부부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서 내 건물을 갖는 게 큰 꿈이었다. 부부는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알아봤다. 이곳저곳 찾던 중 택지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분양받기 위해 신청을 했고, 결국 택지를 8억 9천만 원에 낙찰 받았다. “처음에는 단순하지 않은 외관으로 지으려고 했지만, 저희가 손해 보는 공간이 많았어요. 수익적인 부분을 따지니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해 네모반듯하게 지었어요.” 부부는 1층은 임대상가, 2층과 3층은 임대세대, 4층은 주인세대로 계획했다. 공간은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설계했다. 1층 52평 상가는 두 공간으로 쪼개 20평은 부부의 디자인 회사로, 32평은 임대상가로 구성했다. 처음에는 모두 사용하려고 했지만 주변 상가의 임대료가 높게 형성돼있어 다 쓰기에는 아깝다 생각해 하나를 임대상가로 뒀다. 2층과 3층엔 임대세대를 층별로 3세대씩 총 6세대를 두고, 각각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80만 원씩 임대 수익을 얻고 있다.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고 있으며, 산책할 수 있는 큰 공원과 학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게다가 차로 3분 거리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이 있어 입지조건이 좋다. 노하우로 직접 계획한 주거 공간 공사가 끝날 때까지 설계사와 건축주는 서로 끊임없는 피드백과 조율을 했다. 주인세대 4층은 건축주가 그 동안 일하면서 쌓았던 노하우로 내부마감 및 장식을 직접 계획했으며, 골조와 외관상으로 보이는 부분이나 공간에 대한 전체 윤곽은 설계사가 잡아줬다. 현관을 들어서면 바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바닥은 일반적인 600×600mm 크기의 타일이 아닌 800×800mm 타일로 시공했다. 그레이 컬러의 석재 타일은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며 막 써도 부담없는 타일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 하나 더 있다. 거실에서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이다. 큰 젠가 블록이 벽에 하나씩 박혀 있어 손으로 당기면 나올 듯하다. 올라가는 방향에 따라 화이트와 블랙으로 색상 대비를 줬다. 집을 계획할 때 공간 분할에도 많이 신경 썼다. 자녀들의 방을 양쪽으로 나눴으며, 화장실, 현관, 다용도실을 복도에 따라 배치했다. 또한, 2층에는 자녀들이 디자인 작업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필요한 공간으로 최대한 나누다 보니 안방이 좁아, 복층으로 계획하는 방법을 썼다. 1층에 화장실과 파우더룸을 놓고, 2층을 계단으로 연결해 침대와 TV만 배치했다. 이처럼 주인 세대는 평면적인 공간에 공용 거실, 오픈된 다락, 중정, 복층으로 구성된 안방이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공간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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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re'_(주)유타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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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4월호 발간 - 창간 22주년 기념호
- 창간 22주년 & 3년 연속 우수 콘텐츠 잡지 선정 기념 정기구독 사은 이벤트 실시 CONTENTS APRIL Vol.265 SPECIAL FEATURE코로나19와 전원주택 트렌드의 변화코로나19 팬데믹이 전원(단독) 주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단독주택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주거공간도 홈오피스, 취미실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추가된 융복합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코로나19 이후 전원(단독) 주택 트렌드와 주거공간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064 코로나19와 전원주택 시장 동향067 건축·설계 트렌드의 변화075 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 & 인테리어 사례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8 한국 나폴리의 산과 바다를 품은 집 통영 오션 하우스096 아토피 줄여준 고마운 집 청도 건강주택104 도심에서 자연과 조망 다 살린 집 용인 보라동 주택112 타국에서 향수병 견디게 한 집 장성 아담 한옥118 50년 주택, 녹색 건축물로 재탄생 불광동 핫 투 핫 하우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4 팬데믹 시대, 재택근무를 위한 집무실을 둔 마당 집130 루프탑 수영장 가진 전원주택으로 리모델링 이탈리아 GNR 주택136 아들이 부모에게 선물한 집 서산 주택 화가당144 도심 속 전원생활 위해 지은 두 번째 주택 위례 도토리네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52 업무와 파티 기능 담은 멀티하우스 청라 감성 주택 인테리어158 부모 집 옆에 지은 에너지 자급자족 주택 삼대가 사는 집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64 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강화 주택 32평형168 심플한 구성에 단아한 멋 살린 40평형 전원주택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70 집 짓기를 가이드 하다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172 이오의 정원 이야기 가족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178 감정평가와 친해지기 사례로 본 감정평가 Q&A184 더존하우징, 세종 주택전시장 오픈186 NEWS & ISSUE189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76 창간 22주년 & 3년 연속 우수 콘텐츠 잡지 선정 기념 정기구독 사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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