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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시공만이 완벽한 방수의 첫걸음

집을 짓고 나면 크고 작은 하자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대부분 손쉽게 해결하지만, 누수만큼은 스트레스 동반이 기본이다. 시공자도 가장 걱정하는 게 누수에 의한 하자다. 이번 장은 누수 발생 위험이 큰 부분을 나열하고 방수시공에 주의할 점을 자세히 다뤄본다.

정리 | 백홍기
취재협조 | 하우징팩토리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자료출처 | BK방수기술연구소 http://wpkorea.com

   
지붕의 시트 방수제는 가로로 시공해야 한다.

방수시공, 다양한 변수 고려해야
건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방수. 그런데도 끊이지 않게 결함이 발견되고 하자가 발생한다. 방수시공은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시공자의 경험과 기술, 지역적 특성, 바탕재의 구조 및 상태, 시공 높이, 시공자의 실수 등으로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 방수제의 시공조건과 건축현장의 조건이 일치하지 않거나 방수제 생산업체, 시공업체, 설계자, 발주자의 사고방식이 간혹 일치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그러니 방수공법을 건축현장 조건에 맞춰야 하는지 건축현장을 방수공법 조건에 맞춰야 하는지 판단 기준이 모호할 때도 있다.
방수시공은 설계와 현장의 조건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언제든 상황에 따라 재검토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부위별 방수시공 핵심정리
지붕의 기본 요구 성능은 방수성, 단열성, 내구성, 방화성, 의장성이다. 특히, 빗물을 차단해야 하므로 방수성이 가장 중요하다. 다행히 경사지붕은 빗물이 새는 일이 거의 없다. 지붕의 물매로 빗물이 흘러내리고 지붕 마감재가 기본 방수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평지붕이 늘면서 방수성능도 크게 요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맞배지붕이나 경사지붕처럼 물매를 갖춘 지붕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수제는 시공이 간편하고 저렴한 시트 방수다. 시공은 지붕을 합판으로 마감하고 시트 방수제를 덮는다.(사진 01) 이때 자세히 눈여겨볼 것은 방수제의 방향이다. 간혹 시트를 세로방향으로 시공하기 때문이다. 가로 방향으로 처마부터 한 장씩 겹쳐가며 시공해야 빗물이 마감재를 통과해도 시트 방수제 사이로 침투되지 않기 때문이다.
천창에는 전용 플래싱Flashing을 꼭 설치해야 한다.(사진 02) 천창에서 주로 발생하는 누수는 천창을 설치할 때 단절된 방수층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해서다. 연결부위 방수처리도 중요하지만, 먼저 빗물을 흘려보내는 플래싱을 설치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플래싱은 빗물의 흐름을 유도해 지붕마감재 내부로 침투되는 것을 막는다.
플래싱은 천창에만 설치하는 게 아니다. 지붕 요소요소에 적절한 플래싱 사용은 지붕의 방수기능을 높여준다.

지붕 스타트 플래싱
사진과 같이 플래싱을 접어 붙이고 난 뒤 그 위에 지붕재를 시공한다.(사진 03, 04) 지붕 끝 지점에서 약 5튀어나오게 해야 처마 홈통 안쪽으로 빗물이 떨어지고, 아스팔트 슁글이 노화했을 때 내부 합판이 젖는 것을 막아준다. 페이셔Fascia(처마 돌출 마감)를 설치하면 물이 흘러 오염되는 것을 막고 보기에도 좋다.

 스타트 플래싱을 시공하고 그 위에 마감재로 마무리한다.





박공 플래싱은 마무리가 깔끔하고 빗물의 흐름을 차단한다.

지붕 박공 플래싱
지붕 박공 부분에 설치하는 자 플래싱은 마감재 끝부분을 깔끔하게 하고 박공 쪽으로 흐르는 빗물을 차단한다.(사진 05, 06) 또한, 마감재 오염과 처마가 누수로 누렇게 변색되는 것을 막아준다.

천창 전용 플래싱 시공 모습

스타트 플래싱

박공 플래싱
 
 
지붕 방수설계 시 유의사항
방수설계에서 주의할 것은 시공할 때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야 하는 점이다.
장기간에 걸친 개수를 고려할 것
지붕 설비 주변 및 그 밖의 작업 공간
치켜 올림부 등의 높이
이질재 바탕 접합부(조인트)의 보강설계
그밖에 시공 및 유지 관리상 무리 없을 것

지붕 방수시공 종류
아스팔트 방수, 합성고분자 시트 방수, 도막 방수, 금속판 방수

욕실
바닥의 높이는 기초공사 때 거실과 방보다 낮게 한다. 높이가 같다면 화장실 바닥으로 침투된 물이 다른 실로 흐를 수 있다. 바닥 타일 밑으로 침투된 물이 빠져나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타일은 방수되지 않아 타일 밑으로 물이 고인다. 이때 작은 틈새를 찾기라도 하면 누수의 원인이 된다. 시공할 때 배관의 높이는 방수층과 똑같이 하고, 바닥은 물매를 잡아 배관 쪽으로 흘러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사진 07)
중요한 팁은 배관을 합판 높이에 맞게 자른 후 방수제를 배관 안쪽까지 감아주는 것이다. PVC 배관이 올라온 상태에서 마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방수제와 배관 사이가 벌어져 누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사진 08)
주의해야 할 문제는 방수층의 높이이다. 샤워실은 물이 튀는 것을 생각해 기본으로 샤워기 수도꼭지 위치까지 방수층을 올릴 필요가 있다.
욕실은 누수 발생 위험이 큰 곳이니만큼 방수시공 후에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담수시험을 하고 누수 결과를 확인한 뒤에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게 바람직하다.
 

욕실 바닥은 바닥의 기울기를 배수구 쪽으로 해야 한다.

코너는 코너재를 이용해 마감하면 방수처리 하기 쉽다.

화장실 시공 시 유의사항
세면기 둘레 방수층 마무리
양변기 둘레 방수층 마무리
출입구 문틀 둘레 방수층 마무리

욕실 방수시공 종류
아스팔트 방수, 합성고분자 시트 방수, 도막 방수 등을 사용하나, 면적 넓이, 형상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배수구는 바닥 높이와 같게 하고 관 안쪽까지 방수처리를 해야 한다.

테라스 배수관이 얼어 녹이고 있다. 많이 쌓인 눈이 녹으면서 창호 틀이나 벽으로 스며들 수 있다.

코너는 벽체와 벽체가 만나 틈이 벌어지기 쉬운 부위다. 방수층이 깨졌다 하면 코너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면 된다. 코너재를 바르면 각도가 완만해져 작업이 쉽고 방수층에 균열 발생 위험도 줄어든다.(사진 09) 모든 코너는 방수에 취약하다는 것을 생각해두고 항상 신경 쓰
는 게 좋다.
테라스는 적설량이 많은 지역이라면 벽체까지 방수시공을 해야 한다. 쌓인 눈이 녹으면서 벽체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얼어버린 선홈통은 눈보다 늦게 녹으면서 빠져나가지 못한 물로 인해 벽체 누수는 더욱 악화된다.(사진 10) 테라스 창호 하단부의 방수처리가 완벽하지 않으면 실내까지 피해를 입는다.
FRP 방수제는 방수층 보호를 위해 방수시공 후 방수 시트로 한 번 더 덮는다.(사진 11) 도면에 보호 모르타르 표시가 있다면 방수층 보호 모르타르시공을 의미한다. 그런데 방수제 건조시간이 길다 보니 그 사이에 외부 충격으로 방수층이 파손된 사실을 모르고 보호 모르타르를 바를 때도 있다. 이럴 땐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누수 사실을 알게 된다. 따라서 FRP 방수제 모르타르 보호층을 시공할 땐 방수제가 건조할 때까지 남은 방수 시트 등으로 덮어 보호하는 게 좋다.
콘크리트주택 방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콘크리트 타설할 때 이어 치는 부분이다. 먼저 타설하고 양생을 마친 기초 콘크리트 위에 벽체 콘크리트 타설하기 때문에 연결부위가 매끄럽지 못하다. 이때 기초와 벽체 사이에 자수판을 설치하고 외부 연결 부위에 방수를 보강하는 게 좋다.(사진 12) 또 거푸집을 고정하는 핀을 제거하면, 그 부위에 방수 모르타르나 방수 퍼티로 막는 게 좋다. 벽체에서 물이 샌다면 90% 핀 제거 부위를 막지 않아서다.
외벽으로 빗물이 침입하는 건 중력에 의해서만이 아니다. 벽면을 흐르는 빗물이 벽 표면에 수막을 형성했을 때 외부의 압력과 벽체 내부의 기압 차로 빨려 들어가기도 한다. 처음부터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을 물끊기 등을 이용해 벽면으로부터 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외벽방수는 장기간에 걸친 방수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외벽을 이중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


FRP 방수제 보호를 위해 시트를 덮었다.

콘크리트구조는 기초와 벽체 연결부위로 물이 스며들지 못하게 방수처리를 해야 한다.

이중벽 특성
단독 벽체와 비교해 가운데 공간이 비어 있어 방수 효과가 확실하다.
공간은 반 밀폐된 공기층을 형성해 단열효과도 있다. 또한, 외단열이라면 공간에 단열층을 만들 수 있어 단열재에 의한 실내 면적이 줄지 않는다.
직사광이 구조벽에 도달하지 않아 안정된 실내 환경을 얻을 수 있다.
콘크리트 동결凍結로부터 구조 벽을 보호해 동결방지 효과가 있다.
공간을 넓게 계획하면 설비 배관 등을 설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조 벽과 밀착하지 않아 지진 등과 같은 외력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외벽 디자인 변경이 쉽다.

이중벽 공법과 재료
벽돌, 콘크리트 블록, PC 판 등을 이용한 조적방식
바탕 철물에 타일을 건식으로 붙이는 방식
지붕재 등을 이용한 슬레이트 행잉(Hanging)방식
시판의 금속 사이딩이나 석면 슬레이트 판 등을 이용한 방식
바탕재 + 패널형식
PC , GRC , ALC 판 등을 커튼월과 같이 붙이는 패널형식
이중벽 재료는 콘크리트계, 금속계, 공장 성형계 등이 있다.

이중벽 방수공사 점검사항
도로 쪽 강하 부분의 방수층 마무리
틀 부분 방수층 마무리
치장의 원주 둘레 방수층 마무리
벽면 쌓아 올린 부분 방수층 마무리와 밑단 처리

지하방수
는 외방수 공법과 내방수 공법, 이 둘을 합친 복합공법이 있다. 외방수 공법은 방수층을 벽체구조 바깥쪽에 시공하는 방법으로 선행공법과 후행공법이 있다. 선행공법은 콘크리트 타설 전에 지중벽이나 거푸집 등에 방수를 시공하는 공법이다. 후행공법은 콘크리트 구조가 완성된 뒤에 벽면에 방수공사를 하는 공법이다. 내방수 공법은 방수층을 실내 쪽에 시공하는 공법이다. 복합공법은 구조물 조건에 따라 외방수와 내방수를 복합적으로 시공하는 공법이다.

지하방수 공사 시 유의사항
작업 공간 부족
관통 파이프 둘레 방수층 마무리
바닥과 벽면이 붙는 부분의 방수층 마무리
바닥표면 작업성 정도
적절한 벽면 부 방수시공
몸통 변의 틈새 부분 양생과 방수시공
지하수위 점검

[IN SHORT]
여름철 주택 관리 요령
지하실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피고 공기의 질이 떨어진다. 제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조절한다.
외부에서 집 내부로 들어오는 전기선이 손상됐는지 살펴보고 스위치는 정상으로 작동하는지 검사한다.
습기에 취약한 철로 만든 벽난로는 여름철에 쉽게 녹이 슬어 바로 제거해야 한다. 벽난로 화재는 대부분 굴뚝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벽난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청소해둬야 한다. 굴뚝 청소는 매년 1~2회 정도 해야 한다.
보일러는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칠이 돼 있지 않은 내부에 방청유를 칠해두면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 침수 우려 지역이라면 전원을 차단해두고 제어박스를 분리해 보관한다. 기름보일러는 저장탱크의 기름을 비우고 밸브를 잠그는 게 좋다. 장마철에 한 번씩 가동해주면 열교환기의 부식이나 순환펌프의 고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여름철 잊지 말아야 할 게 정원관리다. 하루가 다르게 무성하게 자라는 풀과 나무를 내버려두면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벌레를 끌어들이기에 좋은 환경이 된다.
장마가 닥치기 전에 지붕의 빗물받이 홈통도 확인해야 한다. 낙엽 등으로 막힌 홈통은 비가 적게 내릴 때는 문제 없지만, 장시간 내리는 소나기라면 빗물이 넘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나무울타리, 창틀 등 페인트칠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미리 칠해둔다. 습기를 차단하고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는 데 좋다.

[IN SHORT]
짧은 공기에 의한 방수시공 문제
적절한 바탕재의 정밀도를 높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바탕재 건조가 불충분해도 방수시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직종 간의 일이 겹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직종 간의 시공순서가 반대로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방수시공의 순서가 반대로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적절한 시공 일정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현장 상황을 고려한 방수공법 선택조건
바탕재의 함수율과 표면 수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시공할 수 있는지
1.0㎜∼2.0정도의 바탕재 요철은 문제없이 시공할 수 있는지
바탕재 움직임(거동)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지
패널에 단차가 있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지
여러 종류의 바탕 형상에 대해 대응성이 좋은지
여러 종류의 바탕재 재질에 대응하는지
방수시공 후에 긴 양생 시간이 필요하지 않는지
시공순서 중에 많은 시간을 기다릴 필요 없는지
들뜸 등의 결함이 발생하지 않는지
눈으로 관찰해도 충분히 품질관리가 가능한지
작업 시 시공자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지
타 직종의 시공자에게 위험성은 없는지
외기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공할 수 있는지
날씨가 급격히 변해도 큰 문제가 없는지
방수층 표면에 상처가 잘 나지 않는지
잘못된 부분이 생겨도 보수가 가능한지
방수시공 후 유지관리 및 하자부분에 대해 보수하기 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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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올바른 시공만이 완벽한 방수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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