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월호 발간
-
-
2019 JANUARY vol.238
064Ⅰ신년사
SPECIAL FEATURE한국형 패시브하우스 선택 아닌 필수정부는 에 따른 단열 법규를 지켜서 주택을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설계하고 시공할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건축주 상당수는 패시브하우스란 이름은 들어봤지만, 패시브하우스를 왜 지어야 하는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패시브하우스는 인간에게 최대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한 연구 결과물이고, 패시브하우스를 하다 보니 에너지 절감은 덤으로 따라온 것이다. 물론 에너지 자원 고갈과 기후 변화 위기를 고려하면 에너지 절감은 중요하다. 따라서 거주자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패시브하우스는 필요하다.
066Ⅰ살수록 건강해지는 집, 패시브하우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070Ⅰ패시브하우스 정의와 체크 요소074Ⅰ패시브하우스 핵심은 기밀과 습기 제어078Ⅰ우리 집 건강 지킴이, 열회수 환기장치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8Ⅰ붉은 배 한 척을 콘셉트로 잡은 아산 주택096Ⅰ신혼부부의 달콤한 보금자리 함양 주택102Ⅰ자연 지형을 건축 요소로 품은 세종 패시브하우스110Ⅰ쾌적하고 견고한 서산 언덕 위에 하얀 집116Ⅰ유럽풍 모던 빈티지 스타일, 거제 로뎀나무
ARCHITECT CORNER124Ⅰ미세먼지 곰팡이 결로 안녕, 판교 패시브하우스132Ⅰ제주 풍광을 백배로 즐기는 소요헌 & 소일락138Ⅰ행복한 자연주의 상가주택, 잼잼잼146Ⅰ발랄한 두 자매 가족의 상가주택, 407 Crew152Ⅰ삼대가 함께 사는 오손도손-家160Ⅰ도심 속 나만의 휴식처, 대구 공방주택
STYLING INTERIOR184Ⅰ모던하고 심플한 작은 성, 이천 주택사면이 열린 대지에 모던한 박스 형태 위로 박공지붕을 얹어 작은 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천 주택. 외관과 인테리어의 컬러 콘셉트를 동일하게 디자인해 안팎의 통일감을 높이고 실용성을 더하고자 최대한 심플하게 마감했다.
HOUSING INFORMATION눈에 띄네145ⅠtvN 드라마‘남자친구’, 인테리어 자재159Ⅰ욕실 동장군 이기는 스마트 욕실 상품166Ⅰ기업 REPORT 글로벌기업 살라만더 노하우, SR펜스터에서 찾다INTERIOR168Ⅰ자연을 담은 프로방스 스타일의 구례 치휴재172Ⅰ2019/20 인테리어 트렌드,‘Better_조금 더 나은’177ⅠTOWNHOUSE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180ⅠHOME & GARDEN 우리 집 환경 지킴이, 공기정화식물183Ⅰ자재정보 국산 방수시트의 새로운 시작, 씨티 프로텍190Ⅰ공간 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194ⅠHOME PLAN 세모의 집
ARCHITECTURE DESIGN196Ⅰ2겹 집2-layer house200Ⅰ94평 주택, 세련미와 조형적 디자인의 조화20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_우리 집의 얼굴 현관, 신발장편062Ⅰ사색의 공간 삶을 통해 집을 설계할 수 있다면082ⅠNEWS FOCUS 토양에서 건축물로 유입되는 침묵의 살인자 라돈204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2-26
-
-
[HOME & GARDEN] 한겨울 집 안 가득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온실’
-
-
한겨울 집 안 가득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온실’
단독(전원)주택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자신만의 온실을 설치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마당에 두 평 정도의 아담한 온실, 또는 주방이나 거실과 연계한 선룸Sunroom을 만들면 온실과 야외 응접실을 겸하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빛이 잘 들지 않는 지하 공간에도 건축 디자인적으로 자연 채광을 끌어들인 썬큰Sunken 형태의 온실을 계획할 수 있다. 단, 온실을 계획할 때 계절마다 변화하는 해의 기울기를 고려해야 한다. 온실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 디자인 단계부터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프리미엄디자인 031-919-6261 www.premium-design.co.kr
온실은 햇빛이 잘 드는 남향과 남동향에 설치해야 좋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로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으려면 온실에 환기창을 내거나 블라인드를 갖춰야 한다. 겨울의 태양 기울기가 29°이므로 온실의 지붕 경사도를 20°정도로 하는 게 좋다. 또한, 태풍과 폭설에 의한 풍압과 하중에 견디도록 튼튼한 골조를 갖춰야 한다. 선룸과 썬큰은 실내로 햇살이 충분히 들도록 연결 공간을 개방할 수 있는 구조가 좋다. 만약, 주택 서쪽에 선룸을 설치한다면, 선룸 남쪽에 가능한 넓은 창을 내고 서쪽과 북쪽 창은 최소로 한다. 이때 서쪽에 키 큰 사철나무를 심어 여름 오후의 태양을 차단하는 방법도 좋다. 냉난방 시스템은 주택에서 연장하는 것보다 선룸에 별도로 갖추는 게 비용 면에서 효과적이다.
온실 형태,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온실은 반지붕형, 3/4지붕형, 양지붕형, 원圓지붕형, 양지붕식 연동형 등이 있다. 각각의 특징을 잘 살펴 목적에 맞게 설치해야 온실을 제대로 사용하고 과다한 유지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 일반 주택에 적당한 형태는 반지붕형과 양지붕형이다.
반지붕형 온실_지붕이 한쪽만 있어 여름보다 겨울에 많은 광량이 입사된다. 생육 적온適溫이 비교적 높은 식물의 촉성促成 재배나 연구용 온실에 주로 사용했으나, 요즘 저렴한 시설비와 간편한 설치, 비교적 쉬운 보온으로 주택용 선룸, 가든 등 일반 건축에도 많이 사용한다.
반지붕형 온실
양지붕형 온실_들보를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의 지붕이 있는 가장 흔한 형태의 온실이다.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아 공기의 용량이 충분하며, 보온 및 차광을 통한 온도 관리가 쉽고 경제적이다. 또한, 구조적으로 풍압에 잘 견딘다. 그러나 온실의 천창과 측창 규격 및 위치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중앙 통로를 구성하고 실을 나눠 이런저런 내용물을 채우다 보면 통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환기를 위해 양지붕형 온실 천장에 설치한 오토 천창
유리 온실 vs 폴리카보네이트 온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비닐 온실은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사비가 저렴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 및 광 투과율 저하 문제로 2∼3년 사이에 비닐을 교체해야 한다. 이를 대체하는 피복재로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가 있다.
유리 온실
유리 온실은 H형강, 사각관, C형강 철재와 용마루, 서까래 형식의 알루미늄 프로파일 골조를 사용한다. 광 투과성과 보온성이 우수하지만, 초기 공사비가 많이 들고 외부 충격에 약하며 수리비용이 높다. 유리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자외선을 차단하는 로우이Low-e 유리, 방범을 보강한 강화유리, 접합유리, 원예 및 채소를 키우는 일반 투명 유리가 있다.
선룸으로 제작한 반지붕형 유리 온실. 삼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통풍은 물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카보네이트는 충격 시 전체가 파손될 수 있는 합성수지 페트PET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로 투명한 단층판과 공기층이 있는 복층판으로 나뉜다. 복층판은 단층판보다 구조적으로 더 튼튼하고 유리보다 1/6 정도 가볍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는 가볍기 때문에 고정하중이 적어 기초 콘크리트공사 없이 시공해 설치비용이 적게 든다. 또한, 방탄 소재로 사용할 정도로 튼튼해 외부 충격에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열효율도 높아 수족관이나 식물원 마감재로 자주 사용한다.
양지붕형 폴리카보네이트 온실(프리미엄디자인 Milano)
투명 단층판 폴리카보네이트 슬라이드형 온실(프리미엄디자인 슬라이딩 선룸)
고온 온실과 저온 온실
온실은 기본 구조에 따라 겨울용 고온 온실과 여름용 저온 온실로 구분한다. 중온 온실을 고온 온실 기본 구조로 했다면, 냉방비가 과다하게 든다. 반대로 중온 및 저온 온실을 고온 온실 기본 구조로 설치하면 난방비가 많이 든다. 그래서 사용 목적과 운영 계획을 세워 기본 형태와 내부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광량 이용에 따른 고온 온실과 저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는 다음과 같다.
고온 온실 배치 및 지붕 구배
●건물 배치가 남북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7∼30°가 좋다.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
●건물 배치가 동서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0°이하가 좋다. 그 이하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해결하면, 고온 및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저온 온실 배치 및 지붕 구배
●건물 배치가 동서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7∼30°가 좋다.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
●건물 배치가 남북 길이 방향이면, 지붕 구배는 20°이하가 좋다. 그 이하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해결하면, 저온 및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
2018-12-26
-
-
[STYLING INTERIOR] 생활과 예술을 넘나드는 공간 마술, 라피나 주택 인테리어
-
-
생활과 예술을 넘나드는 공간 마술,
라피나Raffina 주택
3개의 매스로 나뉜 듯한 라피나는 포치와 발코니, 베란다를 만들며 돌출된 직선 라인이 우직하면서도 든든한 인상을 준다. 현관을 지나 실내에 들어서면 외장재와 동일한 내장재, 그리고 유사 색상을 선택해 통일감을 줬다. 그 가운데 각 실마다 조명, 몰딩 등 포인트를 줘 실내가 전혀 심심하지 않다. 또한 거주자의 생활 패턴에 맞게 공간을 배치해 짜임새가 있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 팀장(㈜더존하우징)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북길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9.25㎡(75.39평)
1층 146.70㎡(44.38평)
2층 102.55㎡(31.02평)
포치 37.15㎡(11.23평)
데크 42.61㎡(12.89평)
공사기간 2016년 4월~8월
건축비용 약 6억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이낙스타일 세라비오S
데크 - 멀바우
내부마감
천장 - 수성 페인트
벽 - 수성 페인트
바닥 - 복합 대리석(신흥스톤) +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계단실
디딤판 - 금속 제작 + 시트
난간 - 스테인리스 + 강화유리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글라스울 R19
창호 유럽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YKK 도어
조명 더플러스라이팅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조이포라이프
현관
외장재와 동일한 이낙스타일뿐만 아니라 조경을 현관으로 끌어들여 외관의 아이덴티티를 인테리어 느낌으로 나타냈다. 베이지와 브라운 컬러 매치가 포근하고 차분한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대형 중문을 만들어 공간을 분리하고, 조경 옆 주방으로 진입할 수 있는 순환 동선을 계획해 실생활의 편리성을 높였다.
<개요>
면적 10.31㎡(3.12평)
현관문 YKK도어
바닥 포세린타일(원창)
천장 수성 페인트
거실
내부 공간의 얼굴 격인 거실은 에코카르트 그라나스 바그를 사용해 음영 리듬감을 주고, 티타늄 재질의 컬러 스테인리스를 천장 마감재로 사용해 현대적인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커튼월 형태인 창호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거실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하며, 개방감과 웅장함을 더한다.
<개요>
면적 24.19㎡(7.32평)
바닥 복합 대리석(신흥스톤)
아트월 박판타일(유로세라믹) + 에코카르트
벽 수성 페인트
천장 수성 페인트 + 간접등 박스 + 컬러 스테인리스 절곡
주방
석재 같은 화이트 벽타일과 오크 톤 무늬목 주방 가구의 매치가 인상적인 주방. 부분적으로 보이는 외장재가 포인트이자 재미있는 공간적 요소다.
<개요>
면적 25.38㎡(7.68평)
바닥 복합 대리석(신흥스톤)
벽 수입 타일 + 금속 제작물
천장 수성 페인트 + 서까래 디자인 + 시트
가구 에넥스
식당
천장에 사선으로 배치한 서까래 디자인과 조명을 교차시켜 형태적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거실과 단차를 둬 공간을 분리해 지인이 오더라도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했다. 제작 가구는 오브제의 디스플레이와 와인 전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개요>
면적 25.38㎡(7.68평)
바닥 복합 대리석(신흥스톤)
벽 수입 타일(원창) + 제작 가구
천장 수성 페인트 + 서까래 디자인 + 시트
차실
폴딩도어를 사이에 두고 조경과 연계해 차茶를 더욱더 깊이 있게 음미하도록 디자인했다. 무게감 있는 고재와 호롱불 형상의 조명이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요>
면적 6.38㎡(1.93평)
바닥 고재 + 도장
벽 수성 페인트
천장 고재 + 도장 + 시트
안방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강조한 침실은 벽면에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간접 조명을 설치해 일반적인 침실과 달리 이색적이다. 또한 바닥에 단차를 둬 침실 공간과 휴식 공간을 분리했다.
<개요>
면적 20.69㎡(6.26평)
바닥 복합 대리석(신흥스톤) +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디자인 제작 + 시트
천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 수성 페인트
안방 드레스룸
월넛 무늬목으로 마감해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으로 연출했다. 수납과 디스플레이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가구를 배치하고, 가구 라인을 따라 연결된 천장의 간접 조명이 수납장을 적절하게 비추도록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7.20㎡(2.18평)
바닥 복합 대리석(신흥스톤)
벽 수성 페인트 + 제작 가구
천장 수성 페인트 + 간접등 박스
계단실
벽면 한쪽에 실내 화단을 배치해 차실과 연계된 조경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 강화유리와 스테인리스 난간을 세우고 길게 늘어진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계단의 측면 라인을 강조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13.05㎡(3.95평)
바닥 금속 제작 + 시트
벽 수성 페인트 + 에코카르트 + 제작 조경
천장 수성 페인트 + 간접등 박스
2층 가족실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즐기도록 고안된 가족실. 혼자 책을 읽거나, 가족이 다 함께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원목마루와 색감을 통일한 벽면, 그리고 붙박이 수납장은 정갈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동선에 따라 계획한 2개의 기다란 등박스는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개요>
면적 16.00㎡(4.84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 수성 페인트
천장 수성 페인트 + 간접 등 박스
침실 1
반으로 나눠 각각 다르게 디자인한 천장이 독특하며, 침대 헤드 겸 제작 가구가 그 정점을 찍는다. 심플하지만 뻔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공간을 의도했다.
<개요>
면적 12.19㎡(3.69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수성 페인트 + 디자인 등 박스
도어 무늬목 도어(삼익산업)
침실 2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컬러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벽면에 사용한 컬러 스테인리스 줄눈과 매립 선반이 공간 포인트다.
<개요>
면적 17.88㎡(5.41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디자인월(시트)
천장 수성 페인트 + 디자인 등 박스
도어 무늬목 도어(삼익산업)
2층 다용도실
세탁, 건조, 다림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화이트 톤의 타일과 코발트블루 가구가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개요>
면적 17.58㎡(5.32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국산 타일(원창) + 에넥스 주방가구
천장 수성 페인트
안방 욕실
안방 욕실은 간접 조명을 사용한 화려한 전실과 2인 욕조를 통해 우아한 휴식을 누리도록 의도했다. 내추럴하면서 단단한 마감인 대리석을 베이스로 안티스타코와 골드 파티션, 천연석 카운터로 고급스러운 욕실을 연출했다.
<개요>
면적 12.59㎡(3.81평)
바닥 수입 타일(원창)
벽 수입 타일(원창) + 안티스타코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 조이포라이프
천장 수성 페인트 + 디자인 등박스
2층 욕실
욕실 벽면에 타일 하나로 두 가지 시공 방법(헤링본 시공, 교차 시공)을 이용해 깔끔함을 좋아하는 자녀 세대의 젊은 감성을 반영했다.
<개요>
면적 6.47㎡(1.96평)
바닥 수입 타일(원창)
벽 수입 타일(원창)
위생기기 대림바스 + 조이포라이프
천장 수성 페인트
-
2018-12-26
-
-
[ARCHITECTURE DESIGN] 32평형 입체적 느낌을 강조한 전원주택
-
-
32평형 입체적 느낌을 강조한 전원주택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90.89㎡(27.49평)
연면적 108.18㎡(32.72평)
1층 83.58㎡(25.28평)
2층 24.60㎡(7.44평)
포치 12.68㎡(3.83평)
데크 33.11㎡(10.01평)
베란다 5.93㎡(1.79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변색기와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실외 디자인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인 입면을 구성하고 거실 벽면을 돌출해 입체감을 강조한 주택이다. 돌출 부분에 포인트로 파벽돌을 적용했다. 주택이 웅장하게 보이도록 박공지붕을 교차하고 아기자기함을 더하고자 5각의 모임지붕으로 구성했다.
실내 디자인
거실 공간을 주택의 중심에 배치하고, 그 우측에 주방/식당을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계획했다. 안방은 거실 좌측 끝부분에 배치해 사생활 간섭을 최소화하고 드레스룸과 연계했다. 2층 게스트룸에 주변의 좋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베란다를 두고, 다락을 독특한 천장 선으로 디자인해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클래시컬하면서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는 주택이다.
전체 콘셉트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실용적인 평면 구성
-
2018-12-26
-
-
[ARCHITECTURE DESIGN] 보통의 집
-
-
보통의 집
PLANNING
침실 2개
화장실 2개
층수 지상 2층
HOUSE PLAN
건축면적 55.08㎡(16.66평)
연면적 87.78㎡(26.55평)
최고높이 7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경량 목구조
지붕재 컬러강판
외벽재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붉은색)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내벽재 벽지
바닥재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
“집을 그려보세요.”
집을 설계하기 전 건축주들을 만나 처음에 드리는 질문이다.
‘어떤 집을 그릴까?’ 모두가 예상한 대로 박공지붕에 창문이 있는, 책이나 동화에서 볼법한 집을 그린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마당에서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이 있다.
우리네 동네를 본다. ‘이런 집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없다. 생각은 박공지붕에 소담한 집을 그리지만, 정작 내 집이 된다고 생각했을 땐 그 형태와 구성은 사라지고 면적에만 열을 올리는 게 현실이다.
‘보통의 집’은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했다.
형태 잡기
박공지붕의 단순한 2층집을 떠올린다.
좁은 대지에서도, 어수선한 도심의 한복판에서도 박공의 간결하고 조용한 형태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튀지 않는다. 붉은 벽돌집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 스타코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단열 성능을 높인다.
아무래도 집의 형태가 단순하다 보니 골조 시공에 대한 비용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다. 단순한 형태에서 그칠 수 없다. 내부 공간과 도시에서의 관계를 고려하며 평면을 계획한다.
공간구성
1층은 거실과 주방이 열린 구조로 구성돼 있다. 좁은 집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거실 일부를 오픈했다. 작은 도심지에 있지만, 단독주택만이 줄 수 있는 정원을 포기할 수 없다. 포켓정원을 두어 환기와 채광 효과를 더한다.
계단을 오르면 커다란 창을 통해 햇빛을 충분하게 받을 수 있다. 2층에 오르면 부드러운 곡선의 복도가 있다. 복도와 방은 계단 한 개 차가 있다. 공간 분절은 시각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단차로 실을 구분해 단순한 형태에서도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계획했다. 문 역시 벽에 함몰된 게 아니라 돌출돼 있어 명확하게 공간을 구분한다.
보편적인 집에서 떠올린 집에 대한 형상이 건축가의 손에 의해, 다시 재미난 공간과 집으로 탄생할 수 있음을 떠올리게 하는 프로젝트였다.
작은 땅이라고, 혹은 폭이 좁은 땅이라고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다. 다양한 건축가를 만나고 자신의 이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명한 해결책을 함께 찾아 나가길 바라본다.
010-4789-8208 / 070-4130-3162 | www.lowcreators.com | lowcreators@gmail.com
-
2018-12-26
-
-
[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독서가 좋아지는 서재편
-
-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독서가 좋아지는 서재편
잘 계획하고 시공한 주택이라도 사용자 입장에서 가구의 종류와 디자인, 배치 등이 각 공간에 적절하지 않다면 그 공간 안에서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 가구는 주택과 거주자 사이에서 안락한 주거생활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주거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별 맞춤형 가구를 소개한다.
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31-321-5590 www.unogagu.com
CASE 1_깜짝 숨은 공간이 재밌는 서재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책장이지만, 중앙 부분을 개폐할 수 있는 문 형태로 디자인해 안쪽으로 새로운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재미있으면서 여러 가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기능적인 요소다.
CASE 2_멀티룸 기능의 서재
편안한 독서는 물론 빔프로젝터와 미니 주방 등을 배치해 멀티룸으로 기능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비교적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서재만으로 사용하기엔 아쉬운 면이 있어 영화 감상, 편안한 가족 간의 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아냈다.
CASE 3_서재와 침실 기능을 한꺼번에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침실과 다른 기능들을 한 방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침실 내 공간을 분리해 서재 및 공부방으로 기능하도록 만든 사례다. 책장이 공간을 분리하는데, 수납만을 위해 꽉 찬 공간으로 만들 경우 자칫 답답함을 줄 수 있기에 중간중간 공간을 만들어 개방감을 줬다. 또한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독서가 가능한 1인용 소파가 놓이는 공간까지 고려했다.
CASE 4_책장으로 만든 계단 난간으로 서재 기능을...
계단 난간을 버리는 공간이 아닌 책장 형태로 만들어 난간과 서재 역할을 겸하도록 제작했다. 모든 공간이 꽉 차면 답답해 보일 수 있기에 중간중간 개방감을 주어 책장의 기능을 충실히 하도록 디자인했다.
CASE 5_출입문 주변 애매한 공간에 만든 클래식한 서재
좌우로 열리는 출입문 양옆에 애매한 형태의 공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도어가 있는 책장을 제작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고려해 클래식한 느낌을 주되, 어수선해 보이지 않도록 조금은 심플한 라인으로 도어를 디자인했다.
CASE 6_책장과 책상을 연결해 만든 서재
책장을 만들면서 중앙 부분을 비워 책장 앞뒷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책상을 사이에 끼워 넣었다. 공간을 분리하고 연결하는 재미있는 기능을 한다. 책장은 양옆에서 개방감을 어느 정도 줄 수 있도록 책장 뒷면 일부를 막지 않았다.
-
2018-12-26
-
-
[공간계획]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다용도실/팬트리/수납공간 레시피Recipe
-
-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다용도실/팬트리/수납공간 레시피Recipe
공간에 가구와 조명, 창을 갖춰야 비로소 거실이 되고 주방이 되며 침실이 된다. 이렇게 용도에 맞게 구성한 공간을 한데 모아 연결한 게 주택이다. 수많은 요소의 집합체인 주택을 하나의 음식으로 본다면 각 실을 형성하는 것은 식재료이며, 공간을 꾸미고 기능을 더하는 요소는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다. 지역과 환경 그리고 집 안의 고유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처럼, 주택도 각 실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크기와 배치, 조화에 따라 화려하거나 단정하게, 경쾌하거나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앞으로 우리가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성하고 꾸밀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글 윤현규 실장 | 사진 및 자료 ㈜하우징팩토리
CONTENTS
01 거실 공간 레시피
02 주방 공간 레시피
03 침실 공간 레시피
04 서재/취미방/가족실 공간 레시피
05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
06 계단/복도 공간 레시피
07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 레시피
08 다락/발코니/옥상 레시피
09 다용도실/팬트리/수납공간 레시피
10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
11 스킵 플로어/다가구/오락 공간 레시피
12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
집을 설계하기 전, 필요한 공간에 대해 인터뷰하면 가장 먼저 수납공간이 나온다. 실내를 잘 정리해서 살고 싶은 건 모든 사람이 똑같지만, 현실은 치우는 사람과 어지르는 사람이 따로 있기 마련이다.
다용도실, 팬트리, 수납공간은 아이들 장난감이나 가끔 사용하는 물건들을 쌓아 놓아도 문만 닫으면 깔끔해서 좋다. 정리하기에 이만한 공간이 없다. 자주 사용하거나 장식용 물건들은 선반을 이용해 정리하면 실내 포인트도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도 줄 수 있다. 자주 사용하면서 눈에 안 띄는 곳에 보관하고 싶은 청소기 같은 물건은 계단 밑 공간, 그리고 수납에 넓은 면적이 필요한 계절 옷과 이불 등은 다락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의 내용은 이번 ‘다용도실/팬트리/수납공간 레시피’에 모두 포함된다. 좋은 설계는 남는 공간이 없는 법이다. 수납공간은 남는 공간을 활용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공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다용도실은 무엇에 쓰는 공간인가
다용도실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조 주방 개념으로 많이 쓰인다. 이 공간은 어떤 가구를 설치하느냐에 따라 명칭도 달라진다. 김치냉장고 같은 걸 설치하면 보조 주방, 세탁기를 설치하면 말 그대로 세탁실, 순수하게 수납장만 설치하면 팬트리라고 한다. 이처럼 다용도실은 대부분 주방 옆에 배치해 주방과 관련한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거의 모든 가정에서 냉장고 외에 김치냉장고를 별도로 보유하고 있다. 외국에서 보기 힘든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다. 설치하는 가전제품에 따라 크기도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설계에 앞서 다용도실에 어떤 제품을 넣을지 설계자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집을 예쁘게 다 짓고 나서 입주할 때 가전제품이 안 들어가면 그것만큼 골치 아픈 일이 없다. 가전제품을 놓았을 때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어보자.
가전제품 크기와 다용도실의 폭을 꼭 체크해서 필요한 공간을 만들고, 환기용 창문 설치는 필수다.
메인 주방에 설치한 인덕션을 사용하면서, 불 맛 나는 요리나 빨래를 삶을 수 있는 가스레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보조 주방에 추가로 설치하면 된다.
※가전제품 크기는 무조건 체크!!
가전제품이 있다면 중심을 기준으로 1900㎜ 이상이어야 문을 열어도 약간의 공간이 생긴다. 팬트리로 활용하려면 1500㎜ 정도도 적당하다.
주방 가구 디자인에 따라 다용도실의 위치가 변한다. 싱크대 형태, 냉장고 위치를 고려해 동선 및 공간을 계획하고, 가전제품이 주방에 있으면 다용도실의 폭을 줄여 주방 크기를 늘리는 게 좋다. 통상적으로 가전제품이 있다면 보조 주방, 수납장만 있다면 팬트리라고 부른다.
1층과 2층의 면적이 다르면, 1층 위에 지붕으로 인해 남는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아낌없이 사용하자.
※다용도실 팬트리, 수납공간은 용도에 따라 부르기 쉽게 나눈 것뿐 다 같은 공간이다. 건축법상 방과 같은 공간을 거실로 부르니 편리한 대로 불러도 된다.
수납공간을 여기저기에 만들자
대부분 건축주는 집을 설계할 때 남는 공간에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기를 원한다. 하지만 좋은 설계는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해 필요 없는 공간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수납은 어디에 확보해야 할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다용도실 안에서 가전제품으로 인해 생기는 폭의 차이를 이용해 수납공간을 만들어도 되고, 방과 방 사이 복도 끝에 만들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가장 좋은 공간은 다락이다. 연면적에 들어가지 않고, 일반 실내 공사 대비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드레스룸이나 수납공간이 커지는 이유는 계절이 바뀌어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보관해서다. 다락과 같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마냥 커지기만 하는 공간을 적당하게 조절하면서 더 넓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
2018-12-26
-
-
[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
-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CONTENTS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03 열교, 곰팡이, 단열
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05 차양의 효과적 설치
06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07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
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물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은 너무 식상하다. 그냥 “물은 아껴 써야 한다”가 더 솔직한 것 같다. 수도요금도 돈이기 때문이다.
물은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생활용수이고, 또 한 가지는 자연의 물[地下水]이다. 먼저 생활용수부터 이야기한다.
생활용수 절약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은 절수형 수전水栓, 그리고 위생기구와 수전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나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수전에서 나오는 수압이 비교적 높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사용하는 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절수형 수전이란 체감하는 수압은 거의 유사하면서 나오는 물의 양을 줄인 수전을 의미한다. 모든 (알려진)수전회사에서 절수형 수전을 생산하므로 수도꼭지와 샤워기를 선택할 때, 가급적 ‘절수형 수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절수형 수전과 위생기구 제품에 대한 정보는 ‘녹색제품정보시스템(greenproduct.go.kr)’에서 찾을 수 있다. 환경부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사이트로, 광고에서 근거 없이 절수형이라고 주장하는 제품도 많으므로 한번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
비누칠하거나 양치질할 때 잠시 물을 잠그는 등의 절약 방법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알고 있으므로 생략한다.
다음은 온수 절약이다. 모든 보일러, 순간온수기 등은 물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작동을 시작한다. 그러므로 온수가 필요하지 않을 때 수전의 손잡이 위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는 대부분 수전의 손잡이를 중간에 놓고 물을 트는데, 이 중간의 의미는 냉수와 온수를 반반 사용하겠다는 의미이므로 보일러가 가동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냉수만 사용할 때 수전의 손잡이를 완전히 오른쪽으로 돌려놓고 트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즉 아래 그림과 같이 손잡이를 냉수 쪽으로 돌리고 물을 틀어야 온수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최근 이런 행태를 분석해 손잡이가 중간일 때 냉수만 나오거나, 사용 후 손잡이가 자동으로 냉수 위치로 돌아가는 수전도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또한 싱크대의 수전은 가급적 발로 눌러서 작동되는 풋페달 수전을 사용하면 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연의 물 절약
물은 순환한다. 비가 내린 후 지표의 물은 증발해 구름이 되어 다시 비로 내리고, 지면으로 흡수돼 바다로 흘러가고 또다시 증발해 구름이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담수의 양은 지구 전체 물의 1%밖에 안 되기 때문에, 담수가 잘 순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순환의 첫 번째는 빗물이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돕는 것인데, 이는 빗물이 바로 하수도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표를 거쳐 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몇 가지 설계부터 고려할 것이 있는데, 우선 지붕(평지붕이든 경사지붕이든)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우수관로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지표에 잠시 머무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는 건물 주변으로 깊이와 너비 각각 약 30㎝의 배수로를 만들고, 그곳을 쇄석 또는 자갈로 채우는 것이 요령이다.
아래 예처럼 마당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도 문제는 없다.
건물 주변으로 깊이와 너비 각각 약 30㎝의 배수로를 만들고, 그곳을 쇄석 또는 자갈로 채운다.
즉, 지붕으로부터 내려오는 선홈통을 우수관로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이 쇄석층에 잠시 모아 뒀다가 서서히 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물의 순환에도, 건물에도 이롭다. 위 사례처럼 건물 하단 부분이 튀는 빗물에 오염될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건물과 흙이 바로 붙을 경우 건물 하단부의 오염이 심해질 수 있다.
빗물로 인한 오염은 시각적으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외벽 구성체의 수분 함유량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능적으로도 문제를 초래한다. 큰 자갈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구할 수 없고, 수입산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굵은 쇄석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잡석과 완전히 다른 것임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 기초 하부에 까는 잡석은 말 그대로 흙과 자갈이 무작위로 섞인 것이기 때문에 앞의 설명과 같은 효과를 전혀 거둘 수는 없다. 쇄석은 지름 60㎜ 이상으로 주문하면 기능적으로도 시각적으로 좋다. 10년 정도에 한 번씩 이 쇄석을 드러내 그 속에 쌓인 흙을 걷어주면 아주 오랫동안 건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즉 건물도 좋고, 지구도 좋아진다는 뜻이다.
잔디와 포장석으로 시공
투수성능을 높인 블록
두 번째로 우리가 할 일은 포장재의 선택이다. 건물이 들어서고 남은 땅을 필요에 따라 포장해야 한다. 이때 빗물이 스며들도록 ‘투수성 포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볼 수 있는 시멘트 포장이라든가 고압블럭 등은 투수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투수성 포장은 잔디와 포장석을 함께 섞어 쓰는 방식도 있고, 투수성능을 높인 블록도 있다. 이런 제품을 사용할 때 유의할 점은 포장 하부에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시멘트 바닥을 만든다거나, 투수가 어려운 바탕면을 만들고 포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약 10㎝ 이상 두께로 25㎜ 정도의 작은 지름을 가진 쇄석을 깔아주면 빗물의 임시 저장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지하수로의 유입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 신축 건물 지하층에 설치한 지하수위 측정기
세 번째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고 단독주택에서 적용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는 방법이지만, 주택의 미래도 이야기하는 것이 낫기에 소개한다.
도시의 지하에는 지하수가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깊은 위치에만 있다. 건물의 지하에 유입되는 지하수를 모두 집수정에 모아서 하수도로 버리기 때문이다. 즉 건물 지하 주변에 지하수가 남아 있지 않도록 설계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깊이 논하려면 우리나라의 지하 방수 방식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하층의 방수를 구조체 내측에서 한다. 이 내방수는 지하수의 수압에 취약하기 때문에 언젠가 누수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다. 하지만 이로 인한 지하층의 누수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대부분 이 유입수를 처리하기 위해 지하층에 이중벽을 쌓고, 들어오는 물을 집수정으로 모으는 것이 현실이다.
이 글에서 방수 방식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으므로 해외 사례를 하나 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좌측의 사진은 독일 베를린에 있는 어떤 신축 건물의 지하층에 설치한 지하수위 측정기 사진이다.
독일의 대형 건축물 신축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공사 중 또는 공사 후 건물의 운영 중에 이 지하수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매우 심각하게 대응해야 한다. 심하면 건물의 운영을 중단할 수 있고, 공사 중인 경우 공사의 강제 중단도 빈번하다. 이렇게까지 지하수위를 관리하는 것은 우선 일정 깊이에 항상 지하수가 있어야 지표면의 식물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수가 빠져나가면 건물 기초를 지탱하는 흙의 밀도가 낮아져서 해당 건물의 침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나라와 먼 이야기일 수 있으나, 우리나라 건축 분야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이런 곳까지 신경을 쓰는 시대가 와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 지하의 방수를 외방수로 하는 등 여러 건물 기술의 적용 방법이 변해야 하기에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아니다.
열
주택에서 열은 매우 다양하다. 에너지를 떠나 실내의 쾌적성을 위해서도 열의 관리는 중요하다. 어느 한 가지를 잘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기에 다양한 열원과 이에 따른 관리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 글에서 가급적 건축주가 많이 혼동하거나, 협회로 자주 문의하는 분야를 집중해서 설명한다. 어떤 것은 얼핏 ‘열’과 멀어 보일 수 있으나, 결국 본질적으로 모두 ‘열’과 관련된 것이다.
보일러의 운영
쓰지 않거나 낮 동안 사용하지 않는 방이 있을 때, 그 방의 보일러를 잠가야 에너지를 줄인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겨울철 사용하지 않는 방의 온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내리는 것은 괜찮지만, 완전히 끄거나 온도를 매우 낮게 맞추는 것은 에너지 절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택의 내벽은 단열성능이 전혀 없기에 한쪽의 온도가 내려가면, 그 방과 인접한 방의 온도가 같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결국 0.5+1.5=2가 되어 사용 에너지는 같아진다. 그러므로 이른바 쾌적 온도의 하한선으로 알려진 19도 이하로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에너지를 떠나서 특정 공간의 온도를 내리는 것은 그 방에 심각한 곰팡이 생성을 유발할 수 있다. 민간에서 큰 오해가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곰팡이는 실내·외 온도 차이로 생기기 때문에, 이 온도 차이를 줄이면 곰팡이가 줄어든다”라는 것이다. 이것이 왜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를 이해하려면 습도의 정의를 알아야 한다.
실내의 온도가 내려가면 곰팡이는 더 심해진다.
(상대)습도
우리가 습도라고 부르는 용어는 그 앞에 ‘상대’라는 글이 생략된 것이다. 습도는 온도에 따라 항상 변한다. 즉 특정 온도의 공기는 그 공기가 담을 수 있는 한계 수분이 있다. 그러므로 온도가 올라가면 그 양이 늘고, 온도가 내려가면 그 양이 줄어든다. 특정 온도를 가진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최대 수분량을 (상대)습도 100%로 정의하고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즉, 습도가 50%인 방의 온도를 올리면 습도는 40%로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온도를 낮추면 습도는 60%를 넘을 수 있다. 습도는 온도 변화에 따른 상댓값이기 때문이다. 만약 잘 사용하지 않는 방의 온도를 내리면 그 방의 습도가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이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떠나서 실내 습도가 70%를 넘어가면 곰팡이 생성 확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이는 건축주가 의도한 바와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는 꼴이다.
그러므로 집 안 어느 한 곳의 온도를 일부러 많이 내리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물론 협회의 인증을 받은 패시브하우스라면 이 모든 고민이 다 무의미하다. 실내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창문의 개폐 요령
환기할 때, 열손실이 생긴다. 여름에 더워지고 겨울에 추워진다. 이를 최소화하는 창문을 여는 요령이 있다. 바람의 세기보다 실내·외 온도 차가 환기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즉 실내·외 온도 차가 클 때 환기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창문을 많이 열 필요가 없다. 좁은 틈으로도 많은 공기가 드나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환기할 때 대부분 창을 조금만 열어도 충분하다. 여름철에도 요령은 같다. 실내·외 온도 차가 별로 없다면 활짝 열어 환기하고, 온도 차가 벌어진다면 역시 상대적으로 작게 열어도 무방하다.
창문을 어떻게 여느냐에 따라 열손실이 달라진다.
배기구
화장실 또는 주방 후드에 공기를 강제로 외부로 빼내는 배기 팬[Exhaust Fan]이 달려 있다.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두 가지인데, 먼저 이 팬이 작동되지 않을 때 알게 모르게 외부 공기가 이 관을 통해서 드나든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 이 공기의 양은 매우 크다. 그러므로 모든 배기 팬의 배관에 작동하지 않을 때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댐퍼를 설치해야 한다. 다음으로 유의할 점은 이 댐퍼도 수명이 있기에 교환 가능한 위치에 달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극히 기본적임에도)배기관의 접속이 단단히 되어 있지 않은 집이 생각 외로 매우 많다는 점이다. 앞의 사진과 같이 팬 기구에 관을 그저 꽂아 두고 끝난 경우가 많아서 공기를 내보낼 수도 없을뿐더러 소음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화장실 천장이나 주방 후드 속을 한 번쯤 점검해서 허술하게 연결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이 현실이 슬프지만 그래야 한다).
배기관의 접속이 단단히 되어 있지 않은 집이 생각 외로 많다.
창문의 풍지판과 모헤어
모든 슬라이딩 방식의 창은 창문과 창문이 만나는 위아래 접속 부분에서 많은 누기가 생긴다(이는 슬라이딩 형식의 창이 가진 숙명이다). 여기에 더하여 창을 오랫동안 여닫으면 창틀의 모헤어가 닳기에 누기량은 늘어난다. 신축 후 ‘풍지판’이라는 것을 구입해 접속 부분의 누기를 막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모헤어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문처럼 여닫는 이른바 시스템창호는 이런 불편함은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변형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시스템창호를 미세 조정하는 법을 창호 회사로부터 배워 이를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면 좋은 창을 오랫동안 새것처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풍지판과 모헤어
배기 팬의 작동
샤워가 끝난 후 화장실의 배기 팬을 오랫동안 켜두는데,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다. 강제로 공기를 빼내면 집의 어딘가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밀하지 못한 슬라이딩 창문의 틈새로 많은 공기가 들어온다. 가뜩이나 겨울철 외부 공기의 질이 좋지 않은데, 화장실 습기를 빼내느라 집 안에 다량의 미세먼지를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 그러므로 화장실의 팬은 샤워가 끝난 후 같이 끄는 것이 좋다. 이는 주방의 후드도 같다. 화장실의 잔여 습기는 문을 열어 실내로 빠져나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철 특히 낮은 실내 습도를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전기레인지
이제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가 됐다. 가스레인지는 실내 공기질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요리하는 맛이 반감돼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제는 전기를 사용하는 레인지로 교체하는 것이 옳다. 가스 연소기의 유해물질과 더불어 실내 산소를 소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는 선택 사항이 될 수 없다. 물론 에너지 비용만을 놓고 본다면 가스레인지가 유리하긴 하다. 하지만 건강을 에너지 비용과 바꿀 수는 없다.
폐열의 재활용
샤워할 때 몸에 한 번 닿고 버려지는 뜨거운 온수를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 온수의 온도를 살려서 다시 사용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래 예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샤워실의 하수배관에 열을 회수할 수 있는 소형 열 교환 파이프를 달아서 보일러로 들어가는 수돗물 온도를 올리는 제품이다. 이 온도가 올라간 만큼 보일러의 부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샤워 시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버려지는 온수의 열을 회수하는 열 교환 파이프
다만, 이런 류의 제품에서 유의할 점은 먹는 물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의 온도가 올라간 후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는 물과 열에 대해 짧게 다뤘다. 건축주와 무관해 보일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서두에 밝혔듯이 이 모든 내용이 나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또는 지금의 나는 아닐지라도 미래 세대의 삶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내용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호는 이 연재의 마지막인 경제적 제로에너지를 위한 평가 방법에 대해 다룬다.
-
2018-12-26
-
-
150㎝의 재발견, 퀴퀴하고 어두운 다락은 옛말... 다락은 아이들의 천국
-
-
150㎝의 재발견건축법상 다락에 대한 명확한 용어 정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다락이라 함은 지붕과 천장 사이 공간을 가로막아 물건의 저장 등 부수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건축법 시행령 제19조 제1항 제3호 마목의 규정에 의하면 층고가 1.5m 이하인 다락은 바닥면적에 산입하지 아니하고 층수에도 포함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경사지붕인 경우 층고를 1.8m로 완화하고 있다. 법률적으로 부수적인 공간이 실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공간으로 떠올랐다. 다락을 거실로 활용하기도 하고, 서재, 아이 방, 놀이방 등으로 변신시켜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박공이나 경사지붕이 대부분인 전원(단독)주택에서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서구식 건축물과 한옥에서 다락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고 실제 어떤 모습으로 활용되는지 알아봤다.건축에서 말하는 휴먼스케일로 봤을 때, 다락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정서적으로 느끼는 가장 안정된 높이를 가졌기 때문이다. 건축물 에너지 절약에 있어서도 매우 효과적이라 다락으로 절감되는 냉·난방비는 공사비를 보충하고 남는다. 근래 다락이 이슈다. 잘만 활용한다면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공간이 바로 다락이다. 글 이집소 이현욱 소장 1899-62400http://www.lhl.co.kr
다락을 펜션 콘셉트로 한 횡성 펜션 ‘모모의 다락방’
퀴퀴한 냄새에 어두운 다락은 옛말.... 다.락.은 아이들의 천국경사지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공간, 평지붕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 바로 다락이다. 이에 대해 사전은 '주로 부엌 위에 이층처럼 만들어 물건을 넣어 두는 곳'이라고 정의하면서, '보통 출입구는 방 쪽에 있다'라고 부연 설명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통 가옥에 처음 도입된 당시 다락의 모습으로 서구식 건축물이 주류를 이루는 요즘의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근래 쓰이는 다락은 보통 지붕 바로 아래 여유 공간을 일컫는다. 지붕 디자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1, 2층에는 만들 수 없고 오직 지붕 아래에만 가능하다.건축하는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휴먼스케일'이라는 것이 있다. 인간이 좋아하는 공간 크기라는 말로 공간 계획에 기본이 된다. 예를 들어 주택 규모가 100㎡일 경우 거실 면적이 대략 20㎡, 200㎡라면 대략 30㎡로 하고 사람 평균 어깨너비를 60㎝로 계산해 문이나 폭도 폭을 120㎝ 이상으로 정하는 것 등이다. 수치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로변보다 이면도로에 먹자거리가 생기는 것 또한 휴먼스케일로 설명할 수 있다.이런 휴먼스케일로 보자면 아파트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공간이 없다. 학교, 학원 등도 마찬가지여서 보통 2.2m의 실내 높이는 아이들에게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래서 가끔 건축가들이 유치원 일부에 천장을 낮춰 실험해보면 놀이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가까운 예로 두꺼운 종이로 제작한 오두막, 놀이용 텐트 등을 집에 가져다 놓으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150~180㎝ 높이의 다락은 성인에게는 낮지만 아이들 눈높이에는 딱 맞는 공간이다. 유독 아이들이 다락을 좋아하는 이유 역시 다락 층고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아이들 휴먼스케일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에 아지트 삼아 하루가 멀다하고 찾았던 다락이 성인이 되어 불편하고 갑갑하게 느껴지는 것은 성장에 따라 휴먼스케일이 변화했기 때문이다.고유가로 관심이 높은 건축물 에너지 측면에서도 다락은 아주 효율적이다. 아무리 평지붕에 단열을 잘 했다고 해도 2층이 있는 경사 지붕을 이길 수 없다. 아파트에서 꼭대기 층이 겨울에 더 춥고, 여름에 더 더운 이유는 위층이 없어서다. 경험에 의하면 전원주택에서 다락으로 줄인 냉·난방비로 공사비가 나온다. 그 정도로 엄청난 효과가 있다. 개인적으로 옥상에 조경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근래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와 다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그는 "다락은 여름에는 찜통이고 겨울에는 입김이 보일 정도라며 그렇다고 에어컨을 놓고 바닥 난방까지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단열을 잘 하고 경사면에 창을 내 더운 공기를 배출하면 절대 덥지 않다. 일단 지붕 단열에 신경 쓰고 바람이 통하는 방향을 예측해 창을 내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다. 날씨가 추워지면 아래층 난방 열기가 계단실을 타고 다락까지 올라온다. 바닥에 약간 찬 기운이 있으나, 이 역시 슬리퍼 하나만 준비하면 그만이다.전원주택에 불기 시작한 소형주택 붐이 아파트까지 번지고 있다. 공간 활용성이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다락을 보는 시선도 크게 달라졌다. 안 쓰고 철 지난 물건을 모아두는 창고로써 다락은 옛말이다. 퀴퀴한 냄새에 어두운 다락은 지난 시절 이야기다. 밝고 경쾌하며 수많은 활동이 일어나는 다락은 공간 구성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다락 활용 사례 소개 - 부모들이여 자녀에게 천국을 만들어 주자.
1. 빡빡한 건축면적을 보완하다, 용인 땅콩집의 거실로 쓰는 다락 "집에서 다락이 제일 좋아요"라고 선뜻 말한다. 장난감을 마음껏 펼쳐 놓고 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재밌다. 전원주택시장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땅콩집'은 비좁은 신도시 택지의 제한된 공간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다락을 100% 활용한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취재협조 이집소 이현욱소장 1899-62400http://www.lhl.co.kr
16평 널찍한 다락에 소파와 TV, 책장을 놓아 거실로 꾸미고 아이를 위한 다락방도 한 칸 드렸다. 채광과 환기를 위해 천창을 설치 했다.
도시형 전원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땅콩집'. 한 필지에 두 가구가 벽을 접한 듀플렉스Duplex로, 듀플렉스라는 외래어를 밀치고 땅콩집이 대명사처럼 수요자 사이에서 더 많이 쓰인다. 한 필지에 두 가구가 붙어 있는 모습이 마치 땅콩껍데기 속 두 알의 땅콩이 있는 모습을 연상시켜 땅콩집이라 불린다. 땅콩집이라는 별칭을 붙여 서구의 듀플렉스를 국내 시도한 이집소 이현욱 소장은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제 1호 땅콩집 건축주이기도 하다. 이 땅콩집 공간구성에 한몫 톡톡히 하는 것이 바로 다락이다. 221.1㎡(67.0평) 대지에 건축면적 16평 정도 건물이 똑같은 규모로 두 채 나란히 붙어 있다. 우유팩이 연상되는 수직 확장형 건물로 층별 바닥면적이 16평으로 동일하다. 1층은 주방과 다이닝룸으로, 2층은 부부와 두아이의 침실로 사용한다. 꼭 필요한 공간을 우선적으로 계획하다 보니 거실은 맨 뒤로 밀려났다. 그래서 이 소장의 땅콩집 거실은 다락에 배치됐다. 다락 시공으로 사용 바닥면적이 무려 16평이 추가됐 다. 덤으로 얻은 공간 치고는 꽤 널찍하다. 박공지붕이므로 합각 부분은 성인 남자가 서도 천장에 머리가 닿지 않을 정도의 여유가 있다. 전후로 긴 형태의 공간에 칸막이벽을 설치해 첫째 한세를 위한 아지트 한 칸을 더 만드는 여유도 생겼다. 이 집에 다락이 없었다면 실내는 다소 갑갑해 보였을 것이다. 계단실이 다락층까지 수직으로 오픈돼 확장감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다락까지 포함해 총 48평을 사용하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네 식구가 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락방 문을 열면 좌측이 계단실이고 정면에 보이는 공간이 거실
겨울 난방설비 없이도 '거뜬'보통 다락을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거나 맹목적으로 만들어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땅콩집은 가족이 모여 텔레비전을 시청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거실과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처럼 다락을 거실로 하기에는 기온이 극적으로 내려가고 올라가는 겨울과 여름이 문제였다. 안주인 김지영 씨는 유난히 춥고 길게 느껴졌던 지난겨울 난방설비 없이 다락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을 못 느꼈단다."아래층 온기가 자연스럽게 다락까지 올라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난방을 가동하지 않았을 때 1층보다 다락이 더 훈훈해요. 옷을 좀 더 걸치고 담요로 겨울을 났는데 그 정도 불편은 괜찮아요. 그런데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받는 여름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이번 여름 지내보면 알겠죠."이 소장은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간다는 점을 고려해 난방설비 없는 다락도 주 생활공간으로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다락의 내부 온도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단열 조치를 철저히 하고 창을 작게 냈다. 다락 천장은 무려 30㎝ 두께 글라스울 단열재를 설치했다. 경량 목구조 천장에 일반적으로 11㎝ 정도 두께 글라스울 단열재를 설치한다. 외벽 역시 일반보다 2배 더 두껍게 단열재를 적용했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을 겨냥해 더운 열기가 모이는 용마루 아래 환기구 설치를 철저히 하고 조그만 천창을 설치했다.이렇게 조치함으로써 겨울과 여름 데워지거나 서늘해진 공기를 외부로 빼앗기지 않도록 하고 여름에 뜨거운 태양열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김지영 씨는 "아이들에게 다락을 선물할 수 있어서 좋아요"라며 "특히 한세는 다락 한편에 마련한 방을 자기만의 '비밀창고'라 부르며 아주 소중히 여겨요. 그 모습을 보면 흐뭇해요"라고 전했다. 거실 한쪽 수납장에는 둘째 은세 의 장난감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장난감을 마음껏 펼쳐 놓고 놀 수 있는 다락은 은세에게도 엄지손가락을 들게 하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성장해 장난감에 손 뗄 시기가 되면 지영 씨는 장난감 대신 책을 진열해 독서하는 다락으로 꾸밀 계획이다.
첫째 아이의 비밀창고. 높이가 다른 박공 천장 아래 구석구석 알뜰하게 활용한다.
2. 엄마의 정성이 담뿍 담긴 놀이방 다락방은 엄마가 직접 꾸며준 아기자기한 공간이다. 같은 공간이라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 다르다. 직접 만들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가구와 소품들은 엄마의 정성이 느껴져 아이에게 풍부한 감수성을 불러일으킨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베른하우스
정혜정 디자이너의 집은 유럽의 느낌이 물씬 난다. 주거 및 작업공간으로 사용하는 화성 경량 목조주택은 2층 방 위에 다락을 드렸다. 넓이는 18.1㎡(5.5평)로 아담하다. 다락이 건축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층고 기준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이 주택이 지어진 지역의 경우 경사지붕 가중평균 높이가 150㎝다. 2층 아들 방은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천장 고를 높게 잡을 수도 있었지만,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다락을 만들었다. 천장이 낮은 침실은 아늑한 느낌이 든다. 보통 다락으로 올라가는 부분에 사다리를 놓는 일이 잦지만 어린 아이의 안전을 위해 계단을 설치했다. "사다리를 놓으면 미적으로 예뻐보일 순 있어도 안전상 위험할 것 같아 계단을 만들었어요.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만 계단실을 수납공간으로 이용하니까 결과적으로 효율적이죠."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게단실의 남는 곳은 수납공간으로 이용한다. / 천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은 따스하고 운치 있다.
인테리어에 이용한 가구와 소품은 정혜정 씨가 직접 제작했다. 평소 동화책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정 씨는 동화책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었다. 직접 만들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디자인과 다르게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더 예쁘게 나올 때면 D.I.Y. 재미가 더하단다. 유럽풍의 목제 가구는 인테리어 효과도 탁월하고 엄마의 정성이 담겨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됐다. 다락은 놀이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박공지붕 아래 엄마가 만들어 준 인형과 가구들이 아기자기한 느낌을 자아내고 천창으로 따듯한 햇살이 비춰 더욱 운치 있다. 아파트에서 사는 아이들은 결코 맛볼 수 없는 풍경이다.
집 안 곳곳엔 직접 만든 인형들이 놓여 있다. / 2층 아이방은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바로 연결돼 있다.
"아이에게 중요한 건 감수성이라고 생각해요. 커갈수록 자기만의 세계가 강해질 아이에게 다락방이 자신만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상에서 접하는 감성이 중요하니까요."
직접 만든 목제 가구는 유럽풍이 물씬한 주택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가구와 소품을 직접 만드는 건 시간과 수고가 많이 드는 일이지만 자라나는 아이에게 엄마의 감수성을 불어넣을 좋은 기회다. 함께 동화책을 보며 꾸며 나가는 다락방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따스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2-25
-
-
【영국 정원】 낙엽 안개 눈 속을 걷다, Royal botanic gardens, KEW
-
-
의도하지 않았을 때 드러나는 멋에는 운치와 깊이가 있다. 인위적인 요소를 절제, 광활한 자연을 그대로 담아낸 영국의 Royal botanic gardens, KEW(큐 가든)은 나뭇잎이 다 저버린 겨울에도 안개와 눈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식물의 보고이기에 존재자체로 의미 있는 영국의 큐 가든을 소개한다. 글 · 사진 서상신 영국 통신원 자료참고 Royal botanic gardens, www.kew.org
250여 년 전 작은 규모로 시작한 큐 가든은 현재 4만 여 종 이상 식물을 보유한 거대한 식물 박물관으로 성장했다.
큐 가든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해 영국인들에게 오랫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정원이라 이름 붙인 곳의 알맞은 면적이란 어느 정도일까, 아니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있을법한 정원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그 답이 무엇이든, Royal botanic gardens, Kew(이하 큐 가든)는 그것을 뛰어넘는다. 넓이 120만㎡, 서울 면적의 약 1/6을 차지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큐 가든은 영국런던 서부에 위치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곡선을 그리는 템즈강(River Thames)을 베개 삼아 비스듬하게 누운 축소된 영국 지형과 비슷하다. 면적만큼 놀라운 것은 가든의 역사와 가든이 보유한 식물 종류다. 1759년 조지 3세 어머니 오거스타 비를 기리고자 만든 자그마한 정원에서 시작해 현재 4만 여 종 이상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식물원으로 거듭났다. 명성에 걸맞게 가든 속 호수와 온실 그리고 무수한 식물원과 미술관 등은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든다. 그에 못지않은 것이 현지인들의 가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다. 오랫동안 변함없는 영국인의 사랑을 받는 비결은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편안하며 내추럴한 느낌때문일 것이다. 사람을 배려하되 그 누구도 정원의 주인공으로 두지 않는 것은 큐 가든을 모두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어준다.
사람 발길을 벗어나는 대범함을 부린다면 곳곳에서 색다른 광경을 보게 되는데 동물도 그 중 하나다.
눈 속 호수에 백조와 오리가 주변에는 작은 새가 모습을 드러냈다.
향긋한 숲 내음에 운치를 더 하는 것은 안개다. 안개 자욱한 나무 샛길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거대한 식물 박물관을 걷다겨울은 정원을 감상하기에 좋은 계절이 아니다. 야외활동에 적절치 않은 추운 날씨도 그렇거니와 꽃이 피는 식물도 극히 드물뿐더러 대부분의 나무들이 보여주는 앙상한 가지는 처량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 느낌은 큐 가든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정원을 들어서면서부터 코끝에 번진 향긋한 숲 속 향기는 어느 알록달록한 꽃보다도 발걸음을 후회하지 않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향긋한 숲 내음에 운치를 더하는 것은 안개다.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나무 샛길을 따라가다 보면 저 멀리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혹 안개를 볼 수 없다고 해서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겨울 큐 가든의 절정은 설경에 갇힌 고요하고 낭만적인 수림에 있기 때문이다. 하얀 하늘 아래 앙상한 가지를 감춘 순결한 백색 나무들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식물군을 보유한 덕분에 큐 가든의 모습은 색다르다. 가을의 흔적이 담긴 노랗고 붉은 잎들은 눈과 어울려 색다른 감흥을 만들어 낸다. 사방으로 고개를 돌려도 온통 하얀 세상은 보는 이마 저 하얗게 정화시킨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백색 세상에서 길을 알려주는 것은 사람과 동물 발자국이다. 하지만 대범히 그 흔적에서 벗어난다면 누구에게도 오염되지 않은 숲 속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적막한 세상에서 울리는 새 소리, 발아래 뽀드득 밟히는 눈 소리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즐거움, 자연과 하나 됨을 선사한다.
Palm House는 빅토리아 시대 건축 구조를 그대로 지녀 역사적 가치도 높다.
큐 가든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Palm House 내부.
입구에서부터 습한 열기가 전해지는 Palm House에는 열대 우림 식물들로 가득하다.
4개 게이트로 연결된 볼 것 많은 호기심 천국단 하루 만에 꼼꼼하게 둘러보는 것은 무리다. 까닭에 출발 전 계획 후 이동하거나 취향에 맞는 일부 지역을 선택해서 천천히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입구를 기준으로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는데 Lion Gate, Victoria Gate, Main Gate 그리고 Brentford Gate가 그것이다. Lion Gate는 Pagoda탑과 큐 가든에서 가장 큰 규모의 Temperate House, Xstrata Treetop Walkway 그리고 Queen Charlotte's Cottage로의 이동을 수월하게 한다. 특히 Temperate House에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16미터) Chilean wine palm이 자라고 있으며 새와 같은 높이(18미터)에서 큐 가든을 감상할 수 있는 Xstrata Treetop Walkway는 명소로 꼽힌다. 두 번째로 Victoria Gate로 들어서면 가든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Palm House와 연못, Princess of Wales Conservatory를 만날 수 있다. 열대 우림 식물들로 구성된 Palm House는 입구부터 습한 열기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건물은 빅토리아 시대의 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 역사적 가치도 높다. 나머지 Main Gate와 Brentford Gate는 템즈 강 인근에 위치해 수려한 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연못 다리 위 사람들이 무언가를 찾아낸 모양이다. 큐 가든에는 예상치 못한 동식물이 등장해 감짝 놀라게 할 때가 많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