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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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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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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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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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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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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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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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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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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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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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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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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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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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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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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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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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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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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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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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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수평선 보이는 고급 단독주택 방하우스
- 건축주는 삼대의 가족 구성원들이 주말에 도시를 떠나 자연을 경험하며,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방하우스는 높고 넓은 대지와 강을 향한 풍경과 일조의 확보가 건축 디자인의 일차적인 지정학적 기준으로 작용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이근식(LKSA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구의진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62㎡(200.25평)건축면적 131.60㎡(39.81평)연면적209.84㎡(63.48평)1층 131.60㎡(39.81평)2층 78.24㎡(23.67평)건폐율 19.87%용적률 31.69%설계기간 2017년 9월 ~ 2018년 2월시공기간 2018년 5월 ~ 2019년 1월설계 LKSA건축사사무소 070-4001-7186 www.lksd.kr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쇄석외벽 - 치장벽돌데크 - 마천석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내벽 - 수성페인트바닥 - 원목 마루계단실디딤판 - 인조대리석난간 - 인조대리석단열재지붕 - 압출법 보온판특호(가등급)외벽 - 압출법 보온판특호(가등급)창호 필로브 외부에서 바라본 주택의 단면. 갈색 톤의 현관문은 중후한 느낌을 준다. 각 공간에서 다양한 레벨과 각도로 대지와 강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 방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천창과 고측창을 곳곳에 설치해 시각 축(풍경)과 일조 축(일조량)이 다른 대지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빛의 풍요로운 혜택을 종일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대지의 주된 조망권은 강이 있는 북쪽이다. 이는 일조와 배치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충되는 두 가지 큰 조건을 대지 안으로 받아들이는 공간을 구축하려고 다양하게 고민했다. 주택이 수평적으로 펼쳐진 주변의 넓은 논밭과 함께 고요하게 자리 잡기를 바라며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건물의 형태를 검소하게 매만져갔다. 마치 오랜 시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길 바랐다. 거실에서 원경의 남한강을 감상할 수 있다. 거실은 원목마루로 바닥을 마감했고, 천장에 천창을 낸 것이 특징이다. 주방·식당은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켜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 복도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배치했다. 1층 안방은 화이트 톤의 벽과 갈색 톤의 문으로 심플하게 인테리어했다. 욕실은 대체로 어두운 톤으로 마감에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풍경과 빛의 공간적 구성도시의 삶을 떠나 자연 속에서 은둔자처럼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건축주의 인생관을 반영해 건축의 본질적인 형태인 입방체 구성으로 설계했다. 위치와 동선에 따라 풍경이 다르게 나타나도록 했다. 언덕을 올라와 주차하고, 계단을 통해 대지 위로 진입해 현관문에 이르는 동선에서는 강의 풍경을 절제시켰다. 건물 내부로 진입해 거실과 각 공간에 다가섰을 때 비로소 강의 수평선이 펼쳐지도록 공간을 연출했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LE CORBUSIER가 그의 ‘작은 집(LEPETIT MAISON)’에서 강의 풍경을 받아들이기 위해 풍경을 한정시킨 것처럼 본연의 풍경을 깊이 있게 받아들이기 위해 절제하며 풍경을 설계했다. 동선에서는 풍경을 닫고, 빛의 혜택(계단 천창 등)을 누리게 하고, 정주의 공간에서 풍경을 열어주어, 작은 공간이지만 감동을 주기 위한 리듬을 형성하려고 노력했다. 설계 과정에서 메타포로서의 선박의 이미지를 떠올리곤 했다. 건축 각 공간에서의 뷰 view는 마치 배의 갑판 또는 선교에서 강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마치 배에 승선해 고요한 석양의 바닷가를 항해하는 느낌일 것이다. 장마 동안에 남한강의 수위가 높아질 때를 기다려본다. 계단실에서 1층을 내려다 본 모습이다. 2층 복도 끝에 낸 창문으로도 남한강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2층 안방에는 코너창을 계획해 남한강의 풍경을 넓은 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대지 위에 겸허히 선 주택2층 매스는 4개의 룸과 각각에 딸린 욕실로 구성하며, 1층 매스는 공용의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외부 활동을 위해 곳곳에 전정, 후정, 2층 테라스 등의 외부공간을 마련했다. 한옥의 지붕인 기와가 검은색인 이유가 자연에 겸허히 자리하기 위함이듯, 건축이 무채색과 기하학적인 순결함을 유지하는 것은 사계절 다양하고 풍요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자연에 대한 겸허한 자세라는 생각으로 설계했다. 주된 재료로 장방형 벽돌과 석재를 사용했으며, 금속을 최소화했다. 창대와 인방을 전부 석재로 시공했고, 자재들의 분할과 이음, 연장선들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조경과 인테리어, 전체적인 가구까지 모두 건축주와 호흡했다. 본 건축물이 오랜 시간 동안 대지에 조금씩 더 진하게 물들어 지역 풍경의 한 요소가 되고, 한 가족의 대를 이은 행복의 기억들이 농밀하게 스며들어가기를 바라본다. 주택 외벽 사이로 보이는 남한강 풍경. 2층 테라스에서는 남한강을 보다 완벽한 모습으로 조망할 수 있다. 해질녘에 외부에서 바라본 주택의 입면. 이근식(LKSA건축사사무소 대표)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2012년부터 LKSA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해오고 있다. 2020년에 ‘대한건축사협회 신진건축사상’을 수상했다. LKSA건축사사무소는 ‘건축가의 본질적인 의무와 책임은 건축주를 비롯한 그 공간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노력에 있다’라는 신념하에 2012년부터 매 순간 건축을 향한 깊은 애정과 장인정신, 그리고 소명 의식을 갖고 설계한다. 건축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가구, 조경, 사업 컨설팅까지 건축에 관여하는 모든 요소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요소가 건축가의 일관된 사고에서 연속성을 가질 때 비로소 삶을 위한 그릇이 현실화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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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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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수평선 보이는 고급 단독주택 방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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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이 이어진 베트남 주택 Villa of The Star
- 새벽과 안개, 새소리와 빗소리 그리고 날이 갠 후의 찬란한 무지개는 도시의 혼잡함으로부터 인간을 잠시 떨어뜨리고 그 영혼에 위로를 선사한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Hung Vo사진 Quang Tran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APS Concept Space Info위치 Dalat, Vietnam면적 335㎡(101.34평)준공년도 2022년설계 APS Concept 주택은 연결성-지역성-지속가능성, 세 가지 요소에 바탕을 두고 구성됐다. 첫째, 소나무 숲에 위치한 주택은 주변 경관을 내부로 끌어와 사람과 자연이 연결되는 영감을 선사한다. 둘째, 폭우로 인해 경사가 높은 쪽에서 돌이 쓸려오는 위험에 대비하고자 낮은 암벽으로 주택을 둘러쌓았다. 동시에 자연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자연재료로써 돌을 활용했는데, 그 형태를 계단처럼 구현하면서 기능과 미를 충족시켰다. 마지막으로 돌·소나무·콘크리트·철골·벽돌과 같이 지역성이 담긴 재료를 활용해 인위적인 느낌을 덜어내고 시간에 따라 그 멋이 자연스러운 지속 가능한 이미지로 표현했다. 공용공간은 바닥을 콘크리트로 마감해 다른 공간과의 분리를 이뤘다. 아늑한 거실과 통창을 통해 자연이 실내로 가득 들어오는 개방감의 조합이 편안하다. 목재와 자연 채광은 자연스럽고, 작은 간접조명 포인트가 아늑함을 가미한다. 자연과 인간을 자연스럽게 아우른 계획주택은 크게 하부에 한 개, 상부에 두 개로 매스가 나뉜다. 먼저 하부 매스는 주택 주위 옹벽에 사용한 것처럼 돌을 얼기설기 디자인해 마감했다. 그 위에 박공지붕으로 계획한 두 개의 매스가 위치한다. 두 매스는 각각 우드와 블랙 톤 마감을 통해 주변 환경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계획됐다. 여기에 경관을 고려한 창호의 선택적 배치를 통해 숲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야각을 확보하고, 자연광이 실내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사람에게 집 안팎에서 풍경의 변화를 느끼게 함으로써, 주요 콘셉트인 ‘가능한 한 자연에 더 가깝게’를 구현했다. 공간은 주방-식당-거실이 일체화된 공용공간과 다섯 개의 침실로 구성하고, 여기에 야외 데크를 더했다. 각 침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도 1층 공용공간이나 3층 야외 테라스에서 구성원 간의 유대를 지킬 수 있다. 또, 공용공간의 반대쪽인 계단실 뒤쪽에 자쿠지를 마련해 좀 더 아늑하면서 자연을 한껏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계단실에도 통창을 설치해 오르내리는 동안마저 자연과의 간격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높은 천장고를 활용해 복층으로 구성된 침실. 각 침실은 욕실과 연계하거나 큰창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동선 및 시야를 부여했다. 다. 욕실은 목재와 함께 블랙 톤 타일을 활용해 좀 더 정적인 느낌을 주었다. 자쿠지는 침실과는 다른 느낌으로 프라이빗한 휴게를 제공한다. 마감재 활용해 분리한 공간과 대입한 깊이감주택에는 지역성이 담긴 다양한 재료가 사용됐지만, 그중 내습성, 저항성, 내열성, 안정성, 내구성, 환경친화성 등으로 유명한 변형 소나무가 주재료로 선정됐다. 천장, 벽, 바닥에 이 변형 소나무 패널을 적용했다. 실의 용도와 분위기에 맞춰 색상을 달리한 목재를 대입하며 깊이를 부여하고 단조로움을 탈피한 효과를 주었다. 주택은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이루는 여가 생활이 주 용도이기에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가 동시에 요구됐다. 이는 한 가지 장치를 통해 구현했다. 공용공간에는 특히, 바닥에 매끄럽게 면처리한 콘크리트를 적용했는데, 함께 공유하는 공간을 다른 실과는 차별적으로 돋보이면서 개인 공간과는 명확한 거리감을 가지게 한 것이다. 이외에는 야외와 인접하게 연결되는 유리 통창을 계획해 확장성을 가지도록 했다. 환기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면서 바비큐 파티와 같은 좀 더 유연한 실내외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택 주변은 재해 시 암석이 쓸려오는 것을 우려해 돌벽을 쌓았다. 주택 하부 역시 비슷한 종류의 암석을 이용해 마감함으로써 자연과 하나로 어우러지는 효과를 불렀다. 각 실에서 확장된 데크는 유연한 실내외 활동을 돕는다. Hung Vo(APS Concept 대표)Hung Vo는 APS Concept의 공동 설립자이자 본 프로젝트의 수석 설계자다. 반랑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www.apsconcept.vnanphucson@gmail.com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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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이 이어진 베트남 주택 Villa of Th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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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산 숲이 아늑하게 감싸 안은 투스카니 주택
- 남양주 송라산 자락에 아늑하게 둘러싸인 곳, 북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개울이 흐르는 송천리 전원주택 단지가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명이 잘 어울리는 이곳에 안성맞춤으로 자리 잡은 단지는 주변에 송담, 영지 등 약초가 많아 약초꾼들을 위한 등산로가 있으며 숲으로 둘러싸인 만큼 아늑한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 본 주택은 단지 내 12필지 중 첫 번째로 완성된 집이다. 단지 초입 오른쪽 두 번째 필지에 자리를 잡았고 그 뒤로 토목 공사를 완료한 필지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파인그로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남양주 화도읍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477㎡(144.29평)건축면적 95.2㎡(28.80평)연면적235.9㎡(71.36평)1층 95.2㎡(28.80평)2층 95.2㎡(28.80평)건폐율 19.96%용적률 39.84%설계기간 2022년 1월 ~ 2월시공기간 2022년 5월 ~11월설계 예감 010-3844-0455시공 파인그로브 010-3844-0455 www.pinegrove.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카스텔벨(테릴)외벽 - 스타코 플렉스(신경철 스타코팀)데크 - 천연석내부마감천장 - 페인트내벽 - 페인트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경질우레탄200외벽 - 경질우레탄150내벽 - 경질우레탄150중단열 - 경질우레탄150계단실디딤판 - 자체제작난간 - 황동주물창호 알루프러스터 + PVC복합창(투바이포)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 수제 조명주방기구 맞춤제작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대성지열난방, 각방 시스템에어컨재료일반 청평서울철물 저녁에 바라본 주택 전경. 단지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마석역과 불야성을 이루는 도심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양평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피서철 이전에 조기 개통될 예정이고, 화도 IC가 10분 거리에 있으며 직선거리 1km에는 제2순환고속도로 IC가 있다. 따라서 서울 노원구로의 진입은 30분 내, 강남으로의 진입은 40분 내외 소요되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교통 인프라 확충에 의한 가치 상승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깨끗한 공기와 풍요로운 자연, 도심지 편리성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주택이다. 또한 마석역까지 거리도 직선거리 2km로 대중교통 이용 시 5분이면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시공사는 남양주 화도읍 마석의 마지막 전원주택 단지인 이곳을 지난 1년간 도로를 개설하고 토목공사를 진행해 단지를 완성했다. 단지 설계와 주택 구상, 초안 설계와 배치 등은 지주인 원유영 건축주와 함께 했다. 건축주는 “10여 년 간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위해 현장의 모든 기술적 영감을 습득했어요. 그러던 중 신 대표를 만나 친구가 되었고 서양의 건축 양식과 투스카니 스타일의 디자인을 공유하며 그간의 모든 기술과 디자인 표현을 쏟아냈습니다”라고 전했다. 경사지 단차를 이용해 만든 지하주차장은 앞마당으로 진입하는 계단이 작은 문을 통해 연결된다. 진입 계단은 사비석으로 마감했고 벽면은 대리석으로 마감해 계단실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현관 바로 옆에 마련된 조그마한 중정은 유럽풍 아치가 인상적이다. 자연의 시간 머금은 대리석 입면주택 입면은 이집트산 대리석과 구름 같은 에이징의 조화가 자연스러워 인상적이다. 이런 에이징은 수천 년의 기다림으로 세상에 나왔고 같은 것 없이 유일하다. 대지가 경사지이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을 계획했다. 대리석 담장면에 대문이 있지만 아무래도 주차장을 통하는 문이 더 자주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마당을 향한 계단은 거친 표면을 가진 사비석을 사용해 미끄러움이 없으며 계단실 벽면 또한 대리석으로 시공해 입체미를 더했다. 계단 마지막에 다다르면 한없이 매끈한 사슴뿔 모양의 모과나무가 주인을 반긴다. 진입로 왼쪽에는 텃밭과 수돗가를 설치해 실용적이면서 건강한 삶을 표현했고, 우측 우남석 조경과 그 너머의 탁 트인 잔디밭은 대조를 이루며 개방감을 더한다. 자칫 허전할 수 있던 정원은 공작 단풍이 세밀한 가지를 펼치고 철쭉 메지목과 늘어지는 작은 소나무들, 그리고 석축 자체가 수석의 모임처럼 보인다. 거실은 크기가 다른 창문이 리듬감을 형성하며 베네치아 실링으로 구성된 천장과 웨인스코팅으로 장식한 벽면이 인상적이다. 주방·식당은 천장까지 꽉 채운 가구와 싱크대 안에 그릇들을 비춰줄 조명이 핵심 포인트다. 주방 뒤쪽에는 미니 주방을 설치했다. 투스카니풍 실내 디자인 강조현관에 들어서기 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중정이다. 두 개의 로마 아치 뒤의 작은 공간, 그 공간 위의 대리석 벽체와 투스카니 처마는 마치 이태리 어느 주택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여기에 티 테이블을 놓으면 하나의 완벽한 카페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투스카니는 현재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14세기 이전의 이름으로 중세시대 중산층 주택의 고급스러운 건축 양식을 가리키기도 한다. 투스카니 처마는 주택 입면의 핵심 포인트로 작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현관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안방을, 오른쪽에는 주방과 거실을 배치했다. 주방은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가구로 천장까지 빈틈없이 꽉 채웠다. 모던한 싱크대 안에 그릇들을 비춰줄 포인트 조명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거실 천장은 베네치아 실링으로 구성되어 있고 벽면은 창문들과 리듬을 같이 하는 웨일스코팅 Wainscoting으로 장식했다. 창문과 천장의 리듬은 디자인상 일치되어 있어서 통일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각방의 드레스룸들은 포켓도어로 계획해 공간의 자연스러운 분리와 연결을 유도하고 생활에 거슬리지 않도록 했다. 현관 앞 복도는 안방과 거실, 그리고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과 연결되어 있다. 안방은 화이트 톤의 벽면으로 시공해 깔끔한 인상이다. 천장 일부는 우드 톤으로 장식해 단조로움을 덜었다. 계단실 디딤판은 파인그로브 자체 제작으로 짙은 브라운 톤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2층 발코니와 투스카니 처마의 조화1층과 2층 안방 모두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설치해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1, 2층 모두 공용 화장실을 두어 편리한 생활을 도모했다. 각 방에 설치된 드레스룸은 공간이 넓어 많은 수납을 할 수 있어 침실을 깔끔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2층 발코니는 좌우 측 방에 모두 설치했다. 발코니의 천장 펜던트등은 고재를 사용한 천장 마감과 함께 눈길을 끈다. 외장의 부드러운 라운드 아치를 따라 정확히 정렬해 고풍스러운 아름다움 외에도 내외부의 간접적인 조도를 제공한다. 천장의 고재, 외부의 하프라운드, 고풍스러운 펜던트 조명, 이들의 구성과 균형은 외부의 투스카니 처마와 함께 완벽한 디자인적 리듬을 보여준다. 2층의 발코니방들은 내부용 스타코로 도장 마감을 했다. 에이징을 주며 일일이 손으로 마감한 스타코 벽면의 PVC 복합창의 우드 톤은 아주 자연스러운 유럽풍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 다용도 거실은 차후 홈바 정도로 취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상·하수 배관을 벽 속에 설치해 놓았다. 향후 필요에 의한 선행 작업을 해놓은 셈이다. 2층 방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발코니로 계획하고 사이에 인상적인 브라운 톤 창호를 설치했다. 발코니의 천장 펜던트등은 고재를 사용한 천장 마감과 함께 눈길을 끈다. 2층 다용도 거실은 차후 홈바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벽 속에 상·하수 배관을 설치했다. 투스카니 주택 보급에 앞장시공사는 투스카니를 평생 공부해 온 주택 업체로 투스카니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투스카니 설계의 목적은 미래에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미래에 어떤 진행 과정을 보일지 생각하고 싶다면 무엇으로 왜 어떻게 인간이 살아왔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고 인간이 무엇을 추구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만큼 시공사는 투스카니 양식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송천리 전원주택 단지 시행사 아론바이트는 전원주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토지와 주택 시공 사항에 대해 모델하우스를 시연해 보이고 있고 궁금한 사항과 더불어 토지 구매, 주택 건축 등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택의 투스카니 처마는 시공사가 각별히 신경을 써 시공한 부분으로 본 주택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다. 단지 입구에서 바라본 주택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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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산 숲이 아늑하게 감싸 안은 투스카니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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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주택인증 받은 아이들 꿈·성장 지켜줄 아늑한 집 누크 nook 하우스
- 건축주 부부는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로 슬하에 초등학생 남매를 두고 있다. 한창 성장할 나이의 아이들에게 아파트는 썩 좋은 공간이 아니었다. 부부도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하고 싶었고, 각자의 작업 및 취미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보장하고, 답답함 없이 소통하고 존중하며 공유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이 이들 부부의 소망이다. 글 사진 노철중자료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도시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30㎡(99.83평)건축면적 64.74㎡(19.58평)연면적128.63㎡(38.91평/다락 미포함)1층 64.38㎡(19.47평)2층 64.25㎡(19.44평)다락 27.65㎡(8.36평)건폐율 19.62%용적률 38.98%설계기간 2021년 3월 ~ 2022년 3월시공기간 2022년 7월 ~ 12월설계 및 시공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www.case-archi.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 슁글벽 - 적고 스므스(SW 240스므스 타일)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수성 페인트(벤자민무어)벽 - 수성 페인트(벤자민무어)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레드오크난간 - 평철단열재지붕 - THK165 경질 우레탄폼외벽 - THK120 경질 우레탄폼내벽 - THK90 연질 우레탄폼중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창호 알루플라스트 창, 마젤란 창현관문 AEVO 기밀현관도어조명 마그네틱 아트004(아트메이드)주방기구 리스퀘어산업, 이케아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 마당에서 바라본 주택의 입면. 기밀 성능을 갖춘 현관문. “아이들이 좀 더 성장하기 전에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과 그곳에서 추억을 만들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었어요. 저희 부부 또한 서로의 취미 생활을 지킬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부부는 이런 의미에서 새 보금자리 누크하우스에 만족하고 있다. 누군가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 직접 설계하고 평소 생각과 철학을 반영한 집을 갖게 됐다는 것에 대해서도 행복감을 느낀다. 누크 nook는 영단어로 ‘아늑하고 조용한 곳’이라는 의미다. 누크하우스는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캐나다 Super-E 하우스 단지인 ‘용인 메이플빌리지’에 있다. 한 업체가 담당해 단지 전 세대가 캐나다 연방정부의 에너지주택인증을 받고 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단층의 신발장과 소소한 수납장, 모자걸이 등이 보인다. 거실 출입문은 목재 격자무늬 형태를 차용했다. 목재 격자무늬 문으로 욕실 분위기가 나지 않도록 연출한 센스가 돋보인다. 욕실의 특징은 화장실, 세면대, 세탁실, 샤워실이 각각 분리돼 있다는 점이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거의 공간 구분이 없도록 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내의 작업 공간이기도 한 주방은 싱크대 상판을 스테인레스로 시공해 작업 편리성을 높였다. 주방은 양옆으로 넓어 한쪽에선 요리를, 다른 한쪽에서는 발효 등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실용 공간 갖춘 주택단지 입구에 인접한 누크하우스의 1층은 거실, 주방·식당, 아내 작업 공간, 욕실, 화장실, 세탁실 등을 갖췄다. 거실과 주방·식당의 경계를 없애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특히, 주방은 ‘一’ 자로 가로로 길게 배치해 요리 관련 일을 하는 아내의 작업 공간에 여유를 더했다. 주방의 아일랜드 싱크대는 위생과 작업 편리성을 동시에 고려해 스테인레스 상판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집 내부 인테리어를 전부 직접 작업한 남편의 아내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우드 톤의 심플한 디자인은 남편이 손수한 것으로, 싱크대 제작 업체도 이 디자인을 사용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남편의 직업은 방송·드라마 세트장에서 작화를 하는 것이어서 평소 인테리어 작업에 익숙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혼자 완료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아늑한 분위기를 위해 벽면은 화이트 톤의 수성 페인트를 선택했다. 거실 입구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주방 옆에 연계된 다용도실은 아내의 작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재료를 보관할 수 있고, 선반과 작업 테이블도 놓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다. 1층 계단실 옆에는 자녀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을 두었다. 평상 느낌이 나도록 바닥과 단차를 뒀다. 미니 도서관에서 자녀들은 책을 읽고 부부는 서로의 일에 집중하면서 어떤 간섭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웃는 모습이 그려지는 공간이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바로 옆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으로 꾸몄다. 계단실 오픈 공간에 매달린 고래 모양의 조명이 인상적이다. 2층 복도를 따라 위치한 아이들 방은 모두 박공지붕 모양을 살린 다락공간을 배치해 협소함에 의한 답답함을 해소하고 있다. 안방은 침대 매트리스와 간단한 붙박이장만 둔 단순한 인테리어를 추구했지만,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의 양이 이 집에서 가장 많다. 네 식구가 가장 자주 모이는 ‘미니 가족실’비교적 좁은 주택이다 보니 공간의 구분과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익숙한 일본인 아내는 화장실, 세면실, 샤워실이 구분돼 있길 바랐고, 화장실-세면실-세탁실-샤워실이 ‘一’ 자로 배열된 구조를 제안했다. 출입문은 목재 격자무늬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목조 주택 분위기를 살렸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불투명 유리 슬라이딩 도어로 프라이버시를 보장했다. 이곳은 아늑하고 따뜻해서 거실과 분리된 느낌이 들지 않는 색다른 공간이다. 1층 계단실을 따라 2층에 도달하면 바로 미니 가족실과 마주한다. 조그마한 TV가 전부인 이 가족실은 온 가족이 모이는 장소다. 햇빛이 가득 들어와 가장 밝고 따뜻한 이 공간은 중요하고 핵심적이라는 의미에서 마치 사람의 심장처럼 느껴진다. 박공지붕 덕분에 2층 위 다락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부부는 이 공간 활용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가족실, 자녀방 2개, 부부방 등에 모두 다락으로 오를 수 있는 나무 사다리를 설치한 게 특징이다. 가족실 사다리를 오르면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넓은 다락을 만날 수 있다. 해먹도 설치해 아이들이 뛰놀 수 있도록 했다. 복도를 중심으로 화장실, 자녀방, 안방 등이 배치됐다. 남매의 방은 좁지만 높은 천장고 덕분에 답답함이 없다. 각각 분리된 다락은 자녀의 아이디어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창의 공간이다. 부부의 침실은 단출한 매트리스와 최소한의 가구로 꾸몄다. 붙박이 형태의 목재 장롱은 아늑한 분위기를 더하고 남측으로 난 창으로는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가족실 위에 있는 다락은 아이들 또는 부부가 색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성장하는 느낌과 애정 가득한 집누크하우스는 북향이다. 하지만 기밀 성능이 뛰어난 Super-E 하우스이기 때문에 결로나 추위 걱정은 없다. 특히, 창문에 외부 차양을 둔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 차양이 필수로 여겨진다. 이 주택에서 생활한 지 아직 한 달 보름 정도 지나지 않아 주택 내외부에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거실에는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식탁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주방과 안마당으로 연결된 데크에는 썬룸을 설치해 손님들을 초대해 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정원도 꾸며야 하고 창고, 주차장, 울타리, 텃밭 등등 아직 할 게 많아요. 그래도 아이들과 만들다 보면 같이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우리 부부도 집에 대한 애정이 점점 많아질 것 같아요.” 부부는 앞으로 집에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아이들이 여기서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될 거예요. 이제부터 본인이 선택하고 헤쳐 나가야 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집은 아이들이 늘 편하고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어요. 저희 가족 다 서로 존중하며 공유하는 삶을 함께 살려고 노력할 거예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묻어난다. 집이 편안하고 쉼이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넘어 가족들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건축주 부부가 가꾸어 갈 누크하우스의 미래 모습이 기대된다. 도로와 면한 주택의 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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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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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주택인증 받은 아이들 꿈·성장 지켜줄 아늑한 집 누크 nook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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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프라이버시 만족한 주택 Two Wall House
- 주택은 투박한 듯 자리하지만 내부가 다채로운 인상을 품어 매력적이다. 공간 형태를 극적으로 이루기보다는 주변 환경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이에 맞는 자재를 사용해 풀어낸 결과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정윤채(아키리에 소장)사진 천영택 작가자료 아키리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진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3.20㎡(100.79평)건축면적 184.87㎡(55.92평)연면적274.5㎡(83.04평)1층 178.52㎡(54.00평)2층 95.98㎡(29.03평)건폐율 55.48%용적률 73.48%설계기간 2020년 1월 ~ 8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2022년 2월설계 아키리에 070-8825-3508시공 ㈜아키진 062-959-566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외벽 - 노출콘크리트, 스타코플렉스데크 - 수입타일내부마감천장 - VP도장(벤자민무어)내벽 - VP도장(벤자민무어)바닥 - 수입타일단열재지붕 - THK200 비드법 보온판외벽 - THK30 비드법 보온판계단실디딤판 - 수입타일난간 - 평철 난간창호 시스템창호(필로브), 로이 3중 유리현관문 시스템도어(필로브)주방기구 제작위생기구 더죤테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주변은 아직 공지가 많지만 앞으로 들어설 것을 생각하면 프라이버시의 확보가 중요했다. 대지는 남쪽에 도로, 북쪽에 녹지가 형성된 환경이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현관은 바로 앞에 중정을 마련하고 불투명한 외피를 계획해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주택은 경남 진주시의 시가지 동쪽 끝에 위치한 신도시 내 택지지구에 위치한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10m 간격으로 띄엄띄엄 위치한 집들 사이로 보이는 빈터와 군데군데 공사 중인 현장들이 이곳이 신도시임을 알려준다. 그 가운데 말끔한 모습으로 정돈된 본 대지도 여타 신도시의 택지지구와 같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으면서, 이 지역만의 규제 또한 적용받고 있다. 아직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양쪽 인접대지와 주변 공터들은 곧 건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고, 그만큼 주변 주거환경 밀도도 점점 높아질 것이다. 건축주는 앞으로 변화될 주변 환경으로부터 가족 구성원들이 안락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면서도 실내는 밝고 개방감 있는 공간을 희망했다. 여기에 오디오와 음악을 향유하기 위한 내외부에서 출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음악실을 원했다. 거실은 현관에서 바로 인접해 세장하게 배치됐다. 앞뒤 통창을 통해 시선이 확장된 독특한 공간감을 가진다. 주거 보조 공간인 주방은 가운데 배치해 거실과 연계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인 음악실은 독립적인 공간으로 마련했다. 높은 층고와 콘크리트 마감은 감각적인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음악실은 외부에서 별도로 진입할 수 있는 입출구를 계획하고, 사이에 중정을 마련해 독립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다채로운 인상 품은 공간 구성먼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대지 양쪽의 인접대지 경계선을 따라 두 개의 길고 높은 벽체를 설치했다. 남측에서 북측으로 이어지는 이 벽체의 방향에 따라 내부를 다시 세 영역으로 나누었는데, 그중 주거 보조 공간인 계단실, 주방, 욕실 등을 가운데에 배치하고, 주거 메인 공간인 거실과 음악실을 이 주거 보조 공간을 기준으로 양쪽에 각각 배치했다. 요리를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과 같이 움직임이 발생하는 주거 보조 공간이 중심에 배치됨으로써 각각의 공간으로의 접근성은 높아지면서 동시에 서로의 간섭은 줄었다. 음악실은 바닥을 지반보다 낮게 설치해 충분한 천장고를 통한 음향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그 앞에는 내외부의 전이공간이자 외부로부터의 출입통로인 중정을 마련해 음악실만의 독립성도 확보했다. 이와 같이 외부의 밀도 높은 환경과는 상반되어 내부의 비워진 여러 공간들은 실내의 밀도를 낮추고, 각양각색의 외부공간을 제공해 실내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주거성 또한 높인다. 모노 톤으로 계획된 실내 마감이 모던한 콘셉트를 잘 드러낸다. 모노 톤 창호 프레임이나 무몰딩과 같은 디테일은 모던한 콘셉트를 더욱 돋보인다. 2층 계단실은 천창을 통해 오르내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하늘을 마주할 수 있다. 2층 침실에는 개별의 테라스를 각각 마련했다.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2층 침실 앞 테라스. 옥상정원. 깊이가 더해진 모던한 인테리어 계획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밝은 공간을 선호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고려해 장식 요소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화이트 톤 도장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그레이 톤 창호 프레임과 가구, 무몰딩 등과 같이 모던함을 극대화하는 디테일 요소를 더했다. 독립적인 음악실은 콘크리트 벽체를 그대로 살려 주거공간과의 차별성을 두었고, 천장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한 매립 라인조명이 예술적인 감성을 돋운다. 대지는 북측으로 풍부한 녹음이 펼쳐지면서 그 밑에는 갈전천이 흐르고 옆에는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가 설치돼 있다. 주택은 남측 중정과 북측 녹음 사이에 배치됐는데, 통창을 통해 채광과 녹음이 내부 공간을 통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방과 깊이가 더해졌다. 다소 단조로운 듯한 입면에는 시간의 흐름과 빛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스테인리스 타공판과 루버를 조합해 작은 변화를 주었다. 양쪽 벽체에는 외부와 접하는 부분에 스타코를 적용해 중량감을 줄였고, 내부와 접하는 부분에 노출콘크리트를 그대로 살려 반전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최소한의 개구부만을 허용함으로써 내부 생활이 외부로 새어나갈 우려를 덜었는데, 이는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외부에서 보는 이에게 내부 공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택 양쪽에 계획한 벽체는 외부에 접하는 곳에 스타코로, 내부에 접하는 곳에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해 반전 매력을 더했다. 프라이서버시가 확실하게 보장된 형태는 보는 이에게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윤채(아키리에 소장)일본 아오야마제도전문학교(青山製図専門学校)에서 건축을 수학하고, 현지 아틀리에 archishop(ア?キショップ)에서 7년간 실무를 쌓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2014년 건축디자인 기반의 아키리에를 개소했다. 삶의 모습과 토지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 형식을 제안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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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프라이버시 만족한 주택 Two Wall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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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통해 서점·단독주택 꿈 이룬 집 뜻밖의 여행
- 건축주는 안양의 오래된 지역에 관한 도시기록 작업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 당시에는 직장인 남편과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언젠가는 단독주택에 살고 싶고, 그런 날이 오면 꼭 설계를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윤경숙(비그라운드 아키텍츠 소장)사진 김정현 작가 HOUSE NOTEDATA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골조대지면적 163㎡(49.31평)건축면적 97.53㎡(29.50평)연면적175.7㎡(53.15평)1층 87.34㎡(26.42평)2층 73.52㎡(22.24평)3층 14.84㎡(4.49평)다락 8.17㎡(2.47평)건폐율 59.83%용적률 107.79%설계기간 2020년 7월 ~ 2021년 3월시공기간 2021년 3월 ~ 12월설계비그라운드아키텍츠 031-423-7643www.bground-archi.com인스타그램 @bgroundarchitects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타즈징크외벽 - 슈퍼화인 미장 백색, 노말 스프레이 백색데크 - HD-청고벽돌매직홀 바닥벽돌내부마감천장 - NOROO NU3125, WT1009내벽 - NOROO NU3125, WT1009바닥 - 지아마루 Real 체리쉬엘름계단실디딤판 - 애쉬 집성 계단재단열재지붕 - THK220 그라스울단열재(48K)외벽 - THK50 준불연 EPS보드창호 이건창호현관문 자체제작조명 SJL corp.주방기구 이케아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린나이 증축 전 기존 주택의 모습. 막연하게 나누던 대화가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건축주는 오랫동안 살고 있던 동네에서 단독주택을 매입해 아래층에는 꿈꾸던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위층에서 거주하는 계획을 세웠다. 몇 차례 함께 매물을 살펴보다 12차선의 넓은 경수대로에 접한 상가 건물과 유치원 사이에 겨우 작은 대문만 보이는 오래된 2층 단독주택을 찾았다. 하루에도 수 천대의 차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앞쪽의 풍경과는 달리 뒤쪽은 고즈넉한 마을 공원을 마주하고 있었다.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 새로 짓지 못하는 단점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기도 했지만, 결국 공원의 소박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가능한 만큼 증축해 원하는 집을 짓기로 했다. 오랫동안 책을 만드는 일을 해온 탓일까. 건축주는 부동산의 가치를 논하기보다 서점과 주거공간이 공원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을까에 대한 고민을 함께했다. 따라서 공간의 개념 역시 풍경을 담아내는 방법을 찾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서점 ‘뜻밖의 여행’ 입구. ‘뜻밖의 여행’ 내부 모습. 서점은 어린이 공원과 면하고 있어 폴딩도어를 열면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 공원을 품은 집평촌신도시와 경수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대지는 주변이 모두 아파트로 재개발되는 와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 동네에 있다. 대문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의 상가 건물에는 과일가게가 있어 언제나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땅은 좁은 골목길처럼 입구에서는 폭이 2m가 채 되지 않는 길쭉한 통로가 있고, 그 안쪽에 직사각형의 집이 자리한 마치 호리병과 같은 형상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가깝고 교육 시설이 인접해 주거 환경은 양호한 편이다. 건물의 뒤쪽이 집의 새로운 얼굴이 되도록, 기존 집의 일부 공간을 철거하고 어린이 공원을 마주하는 부분에 증축을 통해 새로운 입면을 만들었다. 박공지붕의 2층 집이 이제 눈썹지붕의 3층 집이 됐다. 층별 구성은 비교적 단순한데, 1층에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작은 서점을, 2층과 3층 그리고 다락을 주거공간으로 계획했다. 주차 대수가 증가하지 않는 면적 내에서 공간을 의미 있게 구성하기 위해 공원을 바라보는 건물 일부를 수직으로 잘라내어 증축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했다. 이렇게 마련한 좁은 틈으로 3층 규모의 건물이 기존 집과 맞붙어서 지어진다. 1층 작은방의 경사 지붕은 철거하고 평 슬라브로 변경해 2층 주방에서 드나들 수 있는 테라스를 만들었다. 기존 건물의 나무 계단, 벽체, 지붕 트러스 등을 철거하고, 철골 기둥과 보를 설치해 구조 보강을 했다. 내진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새로운 용도에 적합하게 자유롭게 공간 계획을 했다. 기존 집의 층고와 다른 증축부의 건물 높이가 자연스럽게 단차를 형성해 거실과 주방을 구분 짓기도 하고 천장의 높이에 변화감을 준다. 무엇보다 공원과 맞닿는 면에 서 있는 아름드리 벚나무의 풍경을 2층 거실에서 마주하러 가는 연출에 일조한다. 2층 복도 가운데 서면 거실 창을 통해 공원의 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방에서는 공원을 면한 긴 거실이 훤히 보인다. 거실 우측의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참은 종종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TV를 등지고 서면 가족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식탁과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이 보인다. 계단실 하부에는 가족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와 수납공간이 있다. 주택 존재감 드러내는 눈썹지붕기존의 박공지붕과는 다르게 눈썹지붕(외경사지붕)의 형태로 볼륨을 구성했는데, 이는 양옆의 높은 콘크리트 덩어리 사이에서 정형성을 탈피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이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새에 균형감을 주기 위해 3층 아들 방 발코니를 파냈다. 상부층에서 외부 공간(발코니)을 확보하는 것은 비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치임과 동시에 도심지의 주거공간에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이다. 2층 거실은 이 집의 백미白眉로서, 큰 창을 통해 바로 앞의 벚나무와 함께 공원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1층의 서점은 공원과 마주하는 면을 모두 유리를 사용해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나아가 이웃과 자연에 정서적인 교감을 이룰 수도 있다. 주방은 ‘ㄱ’자 싱크대와 ‘一’자의 작업대를 겸한 식탁으로 구성되었다. 복도와 주방이 하나의 공간이 되어 넓어 보인다.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보면 주방 뒤편의 다용도실과 뒤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있다. 복도를 따라서는 계단과 그곳을 밝혀주는 둥근 펜던트 등이 있다. 주방의 천장은 기존의 박공지붕의 형태를 따라 경사가 지고 구조보강이 되어 빔이 지나가는 부분은 목재로 마감하여 거실과 분리된다. 아담한 사이즈의 부부 침실은 침대와 수납장으로 구성된다. 침실 뒤쪽으로 워크인 클로젯이 있다. 침실은 기존 건물이 있던 곳이어서 거실과는 약간의 단차가 난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안방과 주방의 모습이다. 안방은 주방과 유리 삼연동문으로 구분된다. 1층 서점 ‘뜻밖의 여행’, 문화살롱 자리매김1층 서점은 작은 화장실과 소형 주방, 그리고 서점 지기의 작업 공간을 제외한 공간은 책을 전시하고 모임이나 책 읽기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획했다. 건물 측면의 창은 최소화해 필요한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공원을 향한 입면은 최대한 개방적인 유리창을 계획해 서점에 들어서면 시선이 외부에 있는 공원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작업 공간과 주방은 서로 연결되고 주방에서는 주거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미닫이문을 설치해서 두 공간의 이동이 편리하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2층에는 주방, 거실, 안방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주방에서는 다용도실을 거쳐 테라스로 갈 수 있다. 여기서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같은 일상적 행위뿐만 아니라 김장이나 바비큐 파티와 같이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벌어진다. 거실 끝에 있는 자작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다락이 있는 3층이다. 여기부터는 오롯이 아들을 위한 공간이다. 아파트에서는 좋아하는 악기 연주 연습이 어려웠던 아들을 위해 독립적으로 마련해 주었다. 3층에는 벚나무와 마주한 창이 있는 작은 거실, 화장실 그리고 작은 테라스가 있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사용되고, 다락은 침실이다. 다락에서는 멀리 평촌신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코너창이 있다. 건물이 완공되고 몇 달이 지나 ‘뜻밖의 여행’이란 이름의 작은 서점이 문을 열었다. 공사 내내 이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주민들과 책방이 사라진 마을에 아주 오랜만에 생긴 작은 서점에 반가운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설계를 시작할 때, 건축주는 책방이 동네 문화살롱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점을 시작한 지 불과 몇 달이 되지 않았지만, 건축주의 바람처럼 뜻밖의 여행은 이제 동네에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문화와 사교의 공간이 됐다. 계단실. 중학생 아들이 맘편히 악기를 연습하고 공부도 하며 생활하는 3층의 모습이다. 독립된 화장실과 테라스가 있고 전망 좋은 다락이 있어 아들에게는 최고의 공간이다. 윤경숙·차주협(비그라운드아키텍츠 공동대표)비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는 윤경숙(오른쪽)·차주협 소장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윤경숙 소장은 미국 뉴저지 주립공대에서 건축학 석사를 마치고 Perkins Eastman Architects에서 5년간 근무 후 한국에 돌아와 구가도시건축과 아키플랜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꿈담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차주협 소장은 충북대학교에서 건축학사를 마치고 GA 건축사사무소와 아키플랜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5년부터 건축설계와 도시연구를 중심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시브 방식으로 건축 설계를 진행하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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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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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통해 서점·단독주택 꿈 이룬 집 뜻밖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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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의 독립된 생활 확보한 자연 품은 목조주택
- 건축주 부부와 큰딸 부부, 작은딸이 한 지붕 아래 살기로 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 관계가 어색할지 모른다. 그러나 독립적인 생활을 완전히 확보해 준 공간구성 덕분에, 실제로 구성원들은 큰 불편함 없이 오히려 돈독한 관계로 지낸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블루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지하 - 철근콘크리트조지상 - 중목구조대지면적 271.90㎡(82.25평)건축면적 128.77㎡(38.95평)연면적확장 전 319.73㎡(96.72평)확장 후 354.12㎡(107.12평)지하 104.90㎡(31.73평)1층 118.03㎡(35.70평)2층 96.80㎡(29.28평)다락 17.67㎡(5.34평)건폐율 47.36%용적률 79.01%건축비용 3.3㎡당 800만 원설계기간 2020년 6월 ~ 11월시공시간 2020년 12월 ~ 2021년 5월설계 블루건축사사무소 010-3847-7008 www.bluearch.co.kr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 031-212-5006 cafe.naver.com/bluehousekorea MATERIAL외부마감지붕 - 갈바륨 단열패널(니치하)벽 - 롱브릭 타일, 로투산 페인트(sto)데크 - 고흥석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벽지(신콜)벽 - 친환경 벽지(신콜)바닥 - 강마루(르플로)단열재지붕 - 우레탄 단열 지붕재, 네오플 단열재, 에코바트 R-32외단열 - 네오플 단열재내단열 - 에코바트 R-19창호 3중 유리(레하우)현관 이노베스트50 단열 현관문(YKK ap)조명 W라이팅주방가구 디자인씨엔디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외부 현관 입구. 분당에 살던 건축주 부부는 은퇴와 함께 아파트 생활을 끝내고, 마당이 있는 주택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러 곳을 알아보던 중 광교의 단독주택 단지를 찾았다. 광교산 자락이 가까운 덕분에 맑은 공기를 머금은 조용한 주변 환경이 매력으로 비치는 곳이었다. 땅을 정하고 나니 본격적으로 집 짓기를 계획할 수 있었다. 특히, 예전부터 주택 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던 건축주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던 기회였다. 여기에 결혼한 큰딸의 가족이 함께 살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건축주 부부, 큰딸 부부, 작은딸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됐다. 주택은 자연스럽게 세대 간 독립적인 생활을 확보해 주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 됐다. 현관은 따뜻한 느낌의 조명과 색채가 돋보인다. 특히, 짙은 톤 현관문을 통해 깊이가 강조된다. 현관에 들어오면 긴 복도가 이어지고 그 복도 끝에 주방, 식당, 거실을 배치했다. 식당에는 중목구조의 기둥이 포인트 있게 자리한다. 동시에 복도와 식당을 개방감 가지도록 분리한다. 아일랜드 테이블을 기준으로 식당과 주방을 나눴고, 소통이 단절되는 것을 방지했다. 공간이 아늑하고 시선이 답답하지 않도록 거실과 주방은 낮은 벽으로 분리했다. 정원을 향한 통창은 외부로 확장된 시야를 선사한다 1층 가장 안쪽에 넓은 면적으로 배치된 거실 건축주 부부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방을 따로 나눠 계획했다. 또 하나의 집을 품은 듯한 공간 구성먼저 바로 옆에 인접한 주택으로부터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자, 이를 등진 ㄷ자로 평면을 배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앞마당도 형성됐고, 주변의 완공된 주택들의 틈을 활용해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 배치를 진행했다. 주택은 지하주차장과 도로에서 진입하는 두 개의 동선으로 크게 나뉜다. 지하에서부터 시작하는 계단실은 그대로 지상까지 이어져 분할된 건축주 부부의 공간인 1층과, 큰딸 부부와 작은딸의 공간인 2층으로 연결된다. 도로로부터 현관으로 들어서면 1층은 공용공간이 바로 보이지 않게 복도가 먼저 맞이한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실을 지난 후에야 주방, 식당, 거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방과 식당은 아일랜드 테이블을 기준으로 양쪽에 배치해 명확한 영역 체계를 구축하면서도 그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은 단절되지 않도록 했다. 주방과 식당을 지나 주택의 가장 안쪽에는 거실이 위치한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아일랜드 테이블 정도의 낮은 벽체를 계획했는데, 영역 분리와 함께 시선에 막힘이 생기지 않는 두 가지 효과를 가져왔다.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이 다른 건축주 부부는 방을 나눠 사용한다. 각각 주방에 인접한 곳과 현관에 인접한 곳으로 배치하고 각자의 취향이 잘 반영된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 계단실 끝은 홀을 두고 큰딸 부부공간과 작은딸 공간으로 나눴다. 특히 큰딸 부부공간은 거실, 주방, 식당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 마치 또 하나의 주택인 듯하다. “단순하게 분리하지 않고 거실, 주방, 식당까지 1층과 완전히 분리했어요. 침실에 서재까지 더해 모든 주거 생활을 이 안에서도 충분히 이룰 수 있죠. 독립적인 생활공간이 확보되어 부모님과 함께 지내도 큰 불편함이 없어요. 제 동생 방의 경우, 홀 반대편에 위치해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예를 들면 저희 공간과 동생 공간 모두 개별의 파우더룸이나 화장실을 가지고 있어 서로 동선이 겹칠 일은 없어요.” 마지막으로 1층 식당 옆 썬룸은 폴딩도어를 설치해 겨울에도 고기를 굽는 등 외부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그 앞으로 펼쳐진 정원은 주택 생활에서 관리가 번거로워질 우려가 있는 잔디 대신 우드칩과 다양한 관목 및 초화류를 활용해 깔끔하면서 특색 있는 형태로 조성했다. 지하부터 이어지는 계단실은 1층을 지나 그대로 자녀들이 지내는 2층까지 한 번에 연결된다. 큰딸 세대 복도. . 2층 홀을 기준으로 큰딸 부부와 작은딸 공간을 나눴다 큰딸 부부 공간에는 주방, 식당, 거실을 제대로 갖춰 마치 독립적인 또 하나의 집이 포함된 듯하다. 침실은 파우더룸과 욕실이 있는 완충공간 뒤쪽에 배치했다. 박공지붕을 살린 높은 천장고 덕분에 개방감 있는 더욱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작은딸 공간은 다락을 포함하도록 계획했다. 다락은 작은딸만의 여가 생활을 이루도록 아늑하게 조성했다. 작은딸방 다락. 제한적인 계획으로 풍부한 공간감 창출실내는 전체적으로 내추럴 모던 바탕에 화이트 톤과 중목구조를 노출시킨 조합이 주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또한 건축주 부부는 은퇴했고, 큰딸 부부는 재택근무를 병행하기에 구성원이 비교적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는데, 이를 고려해 색채는 최소로 제한했다. 자연 빛이 깊은 곳까지 닿아 은은하게 스며들어 오히려 더 풍부한 공간감을 가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각 공간은 천장을 2.6m 이상으로 확보해 시원한 개방감을 가지고, 경사지붕 형태를 실내에 그대로 살리거나 안쪽으로 오목한 우물천장을 계획해 입체적인 시야를 더했다. 여기에 세심하게 계획된 간접 조명과 매입 조명은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곳곳의 디자인 펜던트 조명과 식물 등이 단조롭지 않은 적절한 포인트를 겸한다. 욕실의 경우 무절 편백나무로 시공했는데, 습기에 강해 유지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을 가지면서 무엇보다 협소한 공간에서 진해진 향이 심신에 안정을 선사해 더욱 편한 휴게를 돕는다고 한다. 주택이 지어진 대지는 경사 도로를 비롯해 고저 차이가 큰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철저한 레벨 측량, 지하층 산정, 정남방향 일조사선 등 한 치의 오차 없는 계산은 필수였다. 특히 지구단위계획에서 색채, 에너지, 생태면적까지 맞춰야 하는 조건들이 동반돼 제약도 까다로웠다. 게다가 건축주의 정해진 이사 날짜, 건축 허가 접수 전 끝내야 하는 건축심의 등 전체적으로 빠듯한 일정 속에서 집 짓기를 진행했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와 함께 생활하는 주택은 프라이버시 확보가 중요합니다. 이번 주택은 대지 조건에 제한도 비교적 많았고, 특히 큰 딸의 경우 결혼한 상태였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계획이 이뤄져야 했어요. 그러면서도 가족 간의 유대는 끊이지 않도록 프라이버시와 커뮤니티 사이의 적절한 도출을 찾아야 했죠. 자연스럽게 미팅도 자주 이뤄졌고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잦은 소통 덕분에 바쁜 일정 속에서 차질 없는 결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면을 ㄷ자로 배치하면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중정이 마련됐다. 이곳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겨울에도 바비큐 파티와 같은 외부 활동이 가능하다. 정원은 편한 관리를 위해 잔디 대신 우드칩과 다양한 관목류로 꾸몄다. 전체적으로 주택과 모던한 조화를 이룬다. 큰 고저차이를 가진 대지였기 때문에 주택은 오차 없는 계산과 세심한 동선계획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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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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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의 독립된 생활 확보한 자연 품은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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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인상이 반전인 목조주택 인테리어
- 주택은 고지대의 조망을 한껏 살려 디자인했다. 파벽돌을 사용해 재료 자체가 자아내는 모던함과 붉은색이 주는 따뜻함이 연출됐다. 지붕 형태 또한 경사지붕으로 계획해 좀 더 율동적인 효과를 부여했다. 공간은 크게 1층과 3층을 공용공간으로, 2층을 개인 공간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각 층은 뷰를 반영하거나 프라이빗하되 답답하지는 않도록 세심한 계획이 이뤄졌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바탕에 목재를 더해 아늑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편안함이 묻어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팀 대리)자료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건축구조지하 - 철근콘크리트조지상 - 경량 목구조연면적186.39㎡(56.38평 / 데크와 주차박스 면적 산정 제외)1층 72.61㎡(21.96평)2층 59.35㎡(17.95평)3층 50.53㎡(15.29평)포치 3.90㎡(1.18평)데크 47.97㎡(14.51평)주차 박스 50.30㎡(15.22평)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오크리지수퍼 싱글(오웬스코닝)벽 - GR-N240(그리나)데크 - 현무암 판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LG베스띠)벽 - 실크벽지(LG베스띠)바닥 - 나무스(동화자연마루)계단실디딤판 - 화이트 오크판난간 - 단조 난간, 오크 손스침도어 모던 딥머레이(커널시스텍)창호 bluEvolution 82 47T(살라만더)주방기구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모던하게 연출했다. 중문과 현관홀에는 목재가구를 배치해 따뜻한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치환된다. ■1층 거실■ 벽과 바닥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킴으로써 밝고 확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오픈 천장이 시야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TV 하부에 간접조명, 천장에 매입 조명을 설치해 은은함을 가미했다. ■1층 주방&식당■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에 맞춰 가구 또한 화이트 톤으로 계획해 깔끔한 느낌을 통일했다. 테이블과 그 위에 디자인 조명, 뒤에 수납장은 목재로 된 제품을 사용해 화이트 앤 우드 콘셉트에 벗어나지 않도록 했다. ■1층 욕실■ 현관홀에 배치된 목재가구를 따라 하부장에도 짙은 톤 목재를 적용했다.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통일을 이루면서 동시에 하부장 위에는 템버보드 형태 타일을 시공해 단조롭지 않게 포인트를 주었다. ■계단실■ 밝은 톤 목재가 사용된 계단은 화이트 톤 실내에 튀지 않아 조화롭다. 손스침에는 계단 목재, 난간에는 화이트 톤 철제와 같이 실내와 동일한 자재를 사용해 통일을 이뤘다. ■2층 복도■ 바닥에 적용한 짙은 톤 목재가 좀 더 아늑한 개인 공간이 시작됨을 암시한다. 한쪽에는 바닥과 같은 톤의 작은 벤치도 마련해 모던한 공간감이 연출됐다. 동시에 거실 상부에 계획된 통창을 통해 풍광이 한눈에 들어와 협소한 공간의 답답함이 덜어진다. ■2층 안방■ 침대 헤드월에 수직 패턴이 강조되는 아트월과 간접조명을 조합해 모던한 포인트를 주었다. 부부만의 동선에 편의를 높이는 파우더룸에는 디자인 거울과 벽부등, 그리고 녹색 하부장 등이 밋밋하지 않은 분위기를 더한다. ■2층 서재 ■ 각 코너가 만나는 쪽에 창호를 인접하게 배치해 비교적 풍부한 채광과 시각적인 개방감을 부여했다. 짙은 톤 가구 및 네이비 톤 가구는 공간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면서 높은 작업 효율을 돕는다. ■3층 거실■ 1층 거실보다 비교적 프라이빗한 공용공간으로 가족 간의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다. 네이비 톤 가구에 밝은 목재 가구를 함께 배치해 편안한 휴게를 겸할 수 있는 공간에 중점을 두었다. ■3층 침실■ 3층 침실은 여건에 따라 취미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2층 서재와 마찬가지로 코너가 만나는 쪽에 창호를 인접하게 배치해 높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조망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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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인상이 반전인 목조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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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대한 겸손·존중 담은 집 겸양지가 謙讓之家
- 1980년대에 조성된 오랜 단독주택 단지의 중앙에 위치한 새 집, 겸양지가 謙讓之家는 세련됨을 유지하면서도 이웃들과 조화를 잘 이뤄 푸근하다. 건축주의 아버지와 함께 삼대가 사는 이 집은 넓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용적인 공간 계획으로 가족 이외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도 여유로울 만큼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아림주택건설 HOUSE NOTEDATA위치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일반 목구조대지면적 186.3㎡(56.36평)건축면적 105.5㎡(31.92평)연면적185.43㎡(56.09평)1층 102.6㎡(31.04평/주차장 22.22㎡ 포함)2층 82.83㎡(25.06평)다락 19.6㎡(5.93평)건폐율 56.39%용적률 87.61%설계기간 2022년 1월 ~ 6월시공기간 2022년 7월 ~ 11월설계 모모건축사사무소 www.momoarchitecture.com시공 아림주택건설 031-8016-0696 www.arimhousing.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칼라 강판 평이음외벽 - 칼라 강판 평이음, 세라믹 사이딩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합지내벽 - 합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수용성 연질 우레탄폼외벽 - 인슐레이션 R23내벽 - 인슐레이션 R19중단열 - 인슐레이션 R23계단실디딤판 - 레드오크 집성판난간 - 평철창호 시스템창호현관문 플레트글래스 MS28조명 LED주방기구 리바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대성셀틱 앞집 옥상에서 바라본 주택의 전경. 주택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이트 톤 수납장과 중문을 마주하게 된다. 건축주는 홀로 지내는 아버지와 장모님을 모두 모시고 살 만큼 크고, 층간 소음 걱정 없는 집이 필요했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놀러 가지 않아도 집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집을 짓고 싶었다. “이 동네는 제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와 분위기가 비슷해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건강한 몸과 생각이 형성되길 바라고, 사람 냄새나는 곳을 만들어 타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어요.” 그는 공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동네 사람들과 친분을 쌓으며 ‘융화’를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한다. 인심도 많이 얻은 덕분에 이사 때 이웃들로부터 많은 선물도 받았다. 이 집을 설계할 때부터 이웃 간 서로 존중하는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설계자는 “주변 주택들과 30년이라는 세월 차이가 있는 새 집이 마을 한가운데 새롭게 들어서기 때문에 위화감이 들지 않고, 오픈 스페이스를 최대한 공유하되 영역을 구분해 이웃 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집을 설계하기로 했어요.”라며 “집 내부에서도 가족들 간의 세대 차이가 있지만, 분위기나 공간적으로 삼대가 편안히 소통하며 서로의 영역을 존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버지방에서 거실 쪽을 바라봤을 때 보이는 장식장은 일종의 가림막으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거실에는 쇼파를 제외하고 가구를 거의 두지 않음으로써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주방·식당은 전체적인 화이트 톤에 분홍색을 포인트로 사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아버지방은 침대와 간단한 가구들로 심플하게 꾸몄다. 먼저 인사하는 집겸양지가는 대지 위에 바르게 서 있는 일반 건물들과 다를 바 없지만, 특정 위치에서 보면 마치 건물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따라서 겸양지가의 부제는 ‘먼저 인사하는 집’이다. 주말이면 이 집에 동네 아이들이 자주 놀러 온다. 2층에 있는 방, 가족실, 다락 등은 아이들의 훌륭한 놀이터가 된다. 게다가 담장도 없으니 동네 주민들에게 주는 위화감도 없다. “이사 후 동네 아이들과 놀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생긴 변화가 있다면, 바로 리더십인 것 같아요(웃음). 우리 집에서 다른 아이들이 노는 거니까 그 또래들 사이에서 우리 아이가 자연스럽게 대장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어요.” 건축주는 동네에서 반장을 할 만큼, 이미 마을에 융화됐다. 집이 먼저 인사를 하니 자연스럽게 동네 사람들도 마음을 열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가족들 입장에서는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지인들과 바비큐 장소로 자주 활용되는 2층 발코니는 지붕의 꼼꼼한 각도 설계 때문에 주택 앞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내부를 들키지 않는다. 또, 2층 방의 창문도 앞집과의 거리와 시각 등의 계산을 통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도록 설계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은 남쪽에서 쏟아지는 햇빛을 받아 오를 때마다 따뜻하고 화사한 느낌을 받는다. 2층 안방도 가구를 최소화했으며, 지붕의 형태에 따라 창 모양을 낸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 방은 특색 있는 2층 침대, 일정하지 않은 지붕 모양 등으로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층 가족실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며, 건축주 4식구만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기도 하다. 2층 복도 끝에는 붙박이장처럼 숨어있는 미니 주방이 있다. 간단한 조리 보조를 돕는 미니 주방. 2층 파우더룸의 유리문을 열면 1층 세탁실로 빨래를 던질 수 있는 재미있는 통로가 있다. 따뜻한 분홍색 인테리어겸양지가는 남향이다. 건축주가 온·냉풍기를 설치했는데, 에어컨 기능만 있는 것으로 설치할 걸 실수했다고 후회할 정도로 따뜻하다. 벽은 대부분의 화이트 톤의 합지를 사용했고 바닥은 강마루로 통일했다.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두지 않아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집의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분홍색 인테리어다. 주방의 싱크대와 거실의 커튼, 모두가 분홍색이다. 분홍색은 건축주 아내가 선택한 것으로, 집 전체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거의 연출해 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하다. 1층은 개인 공간인 아버지 방과 공용 공간인 거실, 주방이 공존한다. 하지만 입체적으로 두 공간을 분리해 프라이버시 확보가 적절히 이뤄지도록 계획했다. 현관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에 아버지 방이 위치한다. 거실·주방과 아버지 방 사이에는 일종의 가림막 역할을 하도록 나무 장식장을 만들어 배치했다. 1층 계단에도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2층 자녀들 공간과 확실히 구분되도록 했다. 2층은 건축주 부부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부부가 사용하는 안방이 있고,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발코니도 있다. 아이들 방, 가족실, 아내를 위한 특별 공간 등 총 네 개의 공간이 배치됐다. 2층의 천장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2층 실들의 형태가 개성을 가진 것은 전적으로 다양한 지붕 모양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다른 주택들에선 찾아볼 수 없는 미니 주방이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붙박이장처럼 숨어 있다가 필요할 때 문을 열면 주방 일을 할 수 있다. 냉장고와 식탁은 가족실에 두어 있는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2층에서 다락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 다락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꾸몄다. 2층 발코니는 시각적인 설계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도심 속 시골 동네이 주택의 또 다른 숨은 한 컷은 1층 주방 옆에 붙어 있는 세탁실과 2층 파우더룸이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2층에서 빨래를 연결된 통에 집어넣으면 바로 1층 세탁실로 떨어진다. 미니 주방, 빨래 던지는 통 등은 건축주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작은 공간 하나라도, 주변의 작은 인심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건축주는 ‘도심 속 시골 동네’를 꿈꾼다고 한다. 먼저 인사하는 집, 겸양지가는 이러한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하다. 결국, 아파트와 달리 사람들과 어울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정서와 감정이 넘쳐나는, 그야말로 사람 냄새나는 동네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겸양지가는 완성형 주택이 아니다. 주변 환경을 바꾸고, 반대로 주변 환경에 적응해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주택이다. 주택을 특정 위치에서 바라보면 건물이 마치 인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거실 통창이 난 쪽에는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간이 담장을 설치했다. 차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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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대한 겸손·존중 담은 집 겸양지가 謙讓之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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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맞춰 모던하게 구성한 목조주택 Ain Castle
- 건축주 부부는 자신들과 자녀를 위해 집 짓기를 계획했다. 1년간 정성 들여 지은 주택은 구조재로 선정한 목조의 장점과 더불어 모던한 인상으로 가족을 반긴다. 여기에 명확하게 나눈 공간 구성과 밝은 톤으로 계획한 인테리어를 통해 실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감성주택※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파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98㎡(90.14평)건축면적 62.15㎡(18.80평)연면적153.93㎡(46.56평)1층 55.92㎡(16.92평)2층 51.03㎡(15.44평)3층 41.94㎡(12.69평)포치 및 발코니 5.04㎡(1.52평)건폐율 20%용적률 80%설계기간 2022년 7월 ~ 10월시공시간 2022년 10월 ~ 2023년 2월설계 및 시공 ㈜감성주택 1533-0459 www.gsarc.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돌회색 아스팔트슁글(오웬스코닝)벽 - 테라코트 그래뉼, 아이큐브, 롱브릭타일(보성스톤),슬레이트(하이클래딩), 점토(보성스톤)데크 - SCG T-Clip Floor Plank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구정마루)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8외단열 - 인슐레이션 R-23내단열 - 인슐레이션 R-11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현관 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 조명(더플러스라이팅)주방가구 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 한샘,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현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 돋보여 깔끔한 인상이다. 부부는 지금의 땅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이곳은 산책을 다니며 가끔씩 눈여겨보는 정도였다. 그러다 건축주가 해외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당시 아내가 첫아이를 홀로 키우게 됐는데, 마침 예산에 맞게 지금의 땅이 매물로 나온 것을 발견했고, 나중에 남편이 돌아왔을 때 이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매입해두었다고 한다. 건축주가 돌아온 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집 짓기를 위해 여러 업체를 찾았다. 그러던 중 동영상 플랫폼에서 우연히 지금의 업체를 발견했는데, 업로드된 다양한 영상에서 전원주택 건축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머릿속에 그리던 모습을 잘 구현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어 의뢰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업체와의 만남을 통해 부부의 집 짓기는 시작됐다. 현관과 가까운 곳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작은 세면대를 마련했다. 1층은 거실, 주방, 식당으로만 구성해 개방적인 시야가 시원하다. 디자인 펜던트 조명과 금속 프레임 벽걸이 시계 등 과하지 않은 작은 포인트를 더했다. 주방과 식당에는 아일랜드 테이블과 선반에 목재로 포인트를 주었다. 바닥에 패턴 대리석 타일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는 요소다. 고즈넉한 환경 속 모던한 인상파주 도로를 달리다 좁아지는 진입로로 들어가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탁 트인 하늘과 주변에 인접한 녹지, 그 사이에 높고 낮은 저마다의 주택들이 모인 모습은 자연스럽게 삶의 안정을 선사하는 듯하다. 이곳에 부부가 바란 집은 모던한 느낌이 두드러진 형태였다. “보통 전원주택은 은퇴시기 선택지인 경우가 많잖아요. 30대인 저희가 보기에는 그 형태가 조금 올드해 보였어요. 그러다 보니 ‘모던함’을 요구사항의 1순위로 꼽아 업체에 전했습니다. 그리고 집 짓기를 위해 공부를 하면서 목조주택이 가진 장점을 잘 알게 되었는데, 목조주택은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자칫 저희가 우려하던 올드한 느낌이 들 수 있겠더라고요. 목조주택으로 짓되, 먼저 말하기 전까지는 방문하는 사람들이 목조주택인지 모를 정도로 모던함을 잘 살려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집을 마주하면 화이트 톤 마감재가 한눈에 들어와 깔끔한 첫인상을 주며, 한쪽에는 위에서 아래까지 세로 패턴이 두드러지는 그레이 마감재가 단조롭지 않게 포인트 된다. 여기에 규칙적인 창호 배열과 중앙에 돌출된 2층 테라스를 통해 형태적인 모던함이 두드러진다. 짙은 톤 목재로 계획한 계단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가는 동선에 어울린다. 가운데 넓은 평상을 배치하고 이를 기준으로 침실과 놀이방으로 나눴다. 넓은 평상은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이룰 다용도 장치다. 침실과 놀이방은 각각 분홍색과 하늘색으로 생동감 있는 색채 벽지를 적용했다. 명확하게 나눠 무리하지 않은 공간 구성가족은 건축주 부부 두 사람과 두 자녀, 총 네 명으로 구성된다. 90평 남짓한 땅에 건폐율 20%란 비교적 제한적인 면적은 그리 여유 있지 않았기에, 최대한 협소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가족을 위한 공간구성에는 세심한 실 배치가 이뤄져야 했다. 이에 주택은 1층에 거실과 주방, 2층에 자녀방과 놀이방, 3층에 부부공간으로 크고 명확하게 나눠 한 층에 배치할 공간 구성에 무리하지 않았다. 주택 앞뒤에는 메인 정원과 서브 정원을 배치해 때로는 개방적인, 때로는 프라이빗한 주택 생활을 보조할 수 있게 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계단실과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 공간이 위치한다. 그 뒤로 넓은 거실이 펼쳐지고, 가장 안쪽에는 일체화된 주방과 식당이 있다. 공용공간이 넓게 마련된 만큼 건축주의 아내가 식당에서 작업을 하거나 아이들이 거실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2층에 다다르면 중앙에 넓은 원목 툇마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를 기준으로 자녀방과 놀이방을 양쪽에 배치했다. 2층은 오롯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그만큼 다양한 활동을 이룰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용도를 정해놓지 않는 툇마루 덕분에 이곳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아이들의 창의력도 덩달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한다. 3층은 부부공간으로 2층과는 다르게 계단실 끝에 전실을 마련해 완충공간을 두었다. 부부공간은 복도 양쪽에 침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해 명확하게 공간을 분리하면서 용도에 맞는 동선 효율도 높였다. 2층 계단실 끝에는 부부공간으로 바로 진입하지 않도록 완충공간인 전실을 두었다. 복도를 중심으로 침실과 드레스룸으로 나눠 실용적인 동선을 끌어냈다. 드레스룸 한쪽에는 하루의 육아를 마친 후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여가 공간을 마련했다. 침실은 헤드월에 템바보드와 작은 펜던트 조명을 조합해 간결하면서 단조롭지는 않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넓어 보이면서 특색 갖춘 인테리어집은 시각적으로 실면적보다 넓어 보이도록 화이트 톤을 주조색으로 적용했다. 그리고 바닥 마감재를 통해 공용공간인 1층과 개인 공간인 2~3층에 차이를 두었다. 먼저 1층은 패턴이 들어간 대리석 타일이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고,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과 식당 선반의 짙은 톤 목재가 모던한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골드 프레임 벽걸이 시계나 세면 공간과 식당 테이블 위의 디자인 펜던트 조명이 단조로움을 탈피할 적절한 포인트를 준다. 집 짓기를 계획하는 부부라면 모두가 그렇듯이, 이번 건축주 부부는 2층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헤링본 패턴 바닥 타일은 중앙의 원목 툇마루와 따뜻한 조화를 이루고, 양쪽에 위치한 자녀방과 놀이방은 각각 분홍색과 하늘색으로 벽지에 포인트를 주어 생동감 있게 구성했다. 3층 부부방 역시 2층과 같이 바닥에 헤링본 패턴 타일을 적용해 개인 공간으로써 통일을 이뤘다. 그러면서 침실 헤드월 쪽에 세로 패턴의 템바보드와 디자인 펜던트 조명으로 작은 포인트를 더하고, 드레스룸 진입구를 아치형으로 계획해 완전한 개방을 줄인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부여했다. 드레스룸 안쪽에는 하루의 육아를 마친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여가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층마다 특색 있는 구성이 완성됐다. 부부는 마침 완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바로 옆집에 많은 조언을 얻어 각 공정이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체크했다고 한다. 업체도 젊은 부부가 이렇게까지 정성을 가지고 집짓기 과정에 참여하는 건 처음 본다고 했다. 집짓기 과정은 고됐지만, 그래도 요구사항의 90%까지는 잘 반영된 것 같다고 부부는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건축주는 야외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행복함을 느낀다고 한다. “가끔 1층 테라스에서 아이들과 바비큐 파티를 할 때가 있는데요, 제가 굽고 있는 고기를 기다리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그 뒤로 날이 저무는 석양을 볼 때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키즈카페가 아닌 우리 집이라는 생각에 참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집 짓기는 여러 공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긴 여정이다. 열정이 앞선 나머지 후반에 지쳐 자칫 중요한 부분을 간과할 수도 있기에, 부부는 집 짓기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체력’을 꼽기도 했다. 나아가 관련된 공부가 선행되어 있다면 각 공정에서 의견을 조율하기가 수월할 것이라며 조언했다. 후면 정원에서는 프라이빗한 야외활동을 이룰 수 있다. 거실과 연계된 데크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을 놓고 가족 간의 확장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먼저 말하지 않으면 목조주택인지 모를 모던함이 외관에 잘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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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맞춰 모던하게 구성한 목조주택 Ain Cas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