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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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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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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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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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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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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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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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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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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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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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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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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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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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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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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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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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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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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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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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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전원주택】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테라스하우스
- 여주 주택은 외관은 단순한 형태이지만, 그 속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즉, 단순함 속에 복잡성을 담아낸 공간이다. 그렇다고 특별한 공법을 선택한 것도, 눈에 띌 만큼 남다른 기능과 형태를 취한 것도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공간이 되도록 세심하게 공간을 구성했기 때문이다.글 이원형 건축가 | 사진 윤홍로, 이상현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여주시 대신면 율촌리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80.00㎡(84.70평)건축면적 55.96㎡(16.93평)건폐율 19.98%연면적 98.93㎡(29.92평) 1층 51.61㎡(15.61평) 2층 47.32㎡(14.31평) 다락 20.76㎡(6.28평)용적률 35.32%설계기간 2017년 6월~7월공사기간 2017년 8월~11월토지구입비 1억 원(3.3㎡당 100만 원, 도로 포함)토목공사비 600만 원설계비 1,200만 원건축비용 1억 8,000만 원(3.3㎡당 460만 원)조경비 1,00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 데크 - 방칼라이내부마감 천장 - 규조토 도장 벽 - 규조토 도장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현장 제작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외단열 비드법 보온판내단열 글라스울창호 SIMONTON현관문 YKK조명 LED주방가구 ENEX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설계 ㈜에이플레이스 02-6104-6603 시공 건축주 직영 이 주택의 대지는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야산을 보강토 옹벽을 사용해 계단식으로 조성한 단독주택지 중 하나이다. 대지는 남쪽을 향하고 동서로 긴 장방형이며 서쪽과 북쪽은 단지 내 도로에 접한다. 남쪽으로 시야가 막힘없이 트여 있어 철마다 바뀌는 산과 들, 강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동쪽에는 복층 주택이 들어서 있지만, 사생활과 일조日照 침해를 우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격거리가 충분한 편이다.건축을 계획할 때 단독주택만의 독립성과 편리성, 여기에 더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지의 북동쪽에 주택을 배치하고 남서쪽은 열린 공간[非建蔽]으로 처리했다. 열린 공간은 다시 비포장 마당과 천연 데크재로 만든 테라스로 기능과 공간을 분리했다.주택의 인상적인 파사드Facade는 서쪽을 향하지만, 동서로 길게 배치한 주택이기에 거실과 복도, 가족실, 방은 모두 남쪽을 향한다. 따라서 집 안의 모든 공간에서 풍부한 채광과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식당과 거실을 한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남쪽의 거실을 통해 유입되는 햇빛이 안쪽의 주방/식당의 조도照度도 충분히 높여준다.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거실이나 식당으로 때론 놀이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기도 하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과 현관 중문 주방은 11자 모양으로 배치했다. 불필요한 동선을 최대한 줄였고 거실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 작은 공간에 담은 풍요로운 삶건축주는 거실을 쿡킹과 더불어 놀이,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길 원했다. 이 주택에서는 거실에 놓인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거실을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게끔 비워두고, 그 대신 미디어 시청을 위한 AV룸을 별도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2층에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별도의 가족실 있다. 개인의 생활방식을 존중하면서도 한 가족이라는 정체성을 지켜나가도록 각 실을 기능에 따라 구획한 것이다.욕실에는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히노키[노송나무] 욕조가 있다. 건축주가 요구한 것으로, 한동안 천덕꾸러기가 되어 샤워 부스에 밀려났던 욕조가 집 안으로 다시 들어오는 추세를 엿볼 수 있다. 1층 욕실.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구분했다. 특히 욕실에는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히노키 욕조를 뒀다. 1층에 별도로 마련한 AV룸 1, 2층을 이어주는 계단실을 별도로 구획하지 않고 거실 쪽에 배치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보이는 일련의 연속된 흐름[Sequence]의 변화를 가족이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낸 부분이다. 즉, 계단을 공간 분위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건축 요소로 작동시키고 싶었다. 모두가 같은 높이의 바닥에 서 있다면, 서로를 바라보는 시점이 같기에 키 높이에 따라 위계가 정해진다. 하지만 이 주택에서는 계단실이 거실 쪽으로 열려있기에 다양한 높이에서의 눈 마주침과 대화 그리고 여러 가지 몸짓이 이루어진다. 건축주는 이를 통해 다채롭고 풍요로운 공간 경험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여겼다. 계단실을 오픈해 좁은 공간도 넉넉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2층 가족실. 3개의 창을 설치해 채광이 풍부하며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나무 느낌이 들도록 강마루를 깔았고, 친환경성을 높이고자 규조토 도장으로 마감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내츄럴한 느낌을 살렸다. 목조주택인 만큼 나무의 느낌이 마감에서도 보이도록 고려했다. 또한, 가공 차수가 많은 재료보다 좀 더 자연에 가까운 소재를 적용하고, 친환경성을 높이고자 규조토 도장으로 마감했다.건축주가 다락을 원했기에 지붕을 박공으로 처리했다. 우리는 박공지붕을 볼 때 집을 떠올리면서 편안함을 느낀다. 이점을 고려해 박공 형태가 도드라져 보이도록 돌출되는 매스를 지양하고 건물의 윤곽선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외장재도 그 부분만 벽돌로 마감해 보는 사람의 눈길을 분명하게 잡아끌었다. 가족 전용 공간인 2층에도 별도의 욕실을 계획했다. 지붕을 박공으로 처리하며 생긴 다락. 20.76㎡(6.28평)으로 넉넉한 수납공간이 생겼다. 이 주택에는 비포장 마당과 건물 사이에 천연 데크재로 시공한 테라스가 있다. 가족이 테이블을 펴놓고 식사와 차를 즐기며, 겨울이면 화초를 꺼내놓고 같이 햇볕을 쬐는 공간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에서도 우리 전통 가옥의 처마 밑 공간처럼 다양한 행위가 이뤄지길 바란다. 1층 복도와 연결된 데크. 온 가족이 식사와 차를 만끽하며 전원생활을 즐기는 공간이다. 박공 형태의 지붕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다. 스타코 플렉스에 파벽돌로 포인트를 줘 단정한 느낌을 준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여주 테라스하우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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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전원주택】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테라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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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전원주택】 자연을 정원 삼은 주택
- 건강한 삶은 건강한 공기에서부터 온다는 말이 있다. 건축주 부부가 고향의 공기를 찾아 이곳 유학산을 찾은 것도 바로 건강 때문. 해발 550m,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들어선 단정한 ALC주택에서 건축주 손성익, 김덕분 부부가 말하는 건강한 삶을 들어본다. 글과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HOUSE NOTE위치 경북 칠곡군 가산면건축구조 ALC블록 조적조대지면적 591.00㎡(179.09평)건축면적 148.57㎡(45.02평)건폐율 26.00% 용적률 42.54%연면적 191.23㎡(57.94평) 1층 106.03㎡(32.13평) 2층 42.66㎡(12.92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비용 3.3㎡(평)당 450만 원 (조경별도)외장재 지붕 - 금속기와외벽 - 스타코 플렉스내장재 벽, 천장 - 홍송 루바, 황토 미장, 합지 바닥 - 강화마루, 황토석창호 - LG 베스트 245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ALC지붕판 175, 스티로폼 100㎜ 벽 - ALC블럭 300㎜, 스티로폼 100㎜ 난방 - 기름보일러, 구들방주방기구 백조싱크위생기구 대림요업조명기구 LED 조명설계 서우건축사사무소 053-951-0093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야외 데크까지 연결된 개방감 넘치는 거실 풍경. 사시사철 변하는 유학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일년 내내 거실창을 통해 볼 수 있다. 건축주 손성익, 김덕분 부부는 결혼 후 줄곧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큰 불편은 없었다. 간결한 구조와 버튼 하나로 작동되는 다양한 기능, 수월한 관리 등 아파트 생활은 여러모로 편리했다. 그러나 너무 편리해서일까. 아파트 생활이 오래 될수록 심신이 가라앉고 무겁게만 느껴졌다. 늘 속이 더부룩했으며 수면의 질도 떨어졌다. 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코 건강하다고 할 수 없는 삶이었다. 그럴 때마다 흙을 밟고 사는 삶, 몸을 부리며 땀 흘리는 건강한 삶이 그리웠다. 그래서 찾은 곳, 아내 덕분 씨의 고향인 경북 칠곡의 유학산이었다. 아파트의 편리한 구조를 가져와 거실과 주방을 연계하고 내부 동선을 간결하게 조성했다. 거실에서 주방 전체가 보이지 않도록 주방을 동쪽으로 틀고 가운데에 카운터를 놓았다. 부부의 건강을 책임지는 황토 구들방. 숙면을 취하는 공간으로 손수 흙으로 마감하고 전통 구들을 놓아 안팎으로 자연이 호흡하게 했다. 건강과 기능을 생각한다면, ALC주택해발 550m, 탁 트인 산 중턱에 부지를 마련했다. 흔히 500~700m 고지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고도라 불린다. 이곳에선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생체 리듬이 좋아질 뿐 아니라 피로 회복에도 그만이다. 건강한 터전을 잡았으니 건강한 집 짓는 일만 남았다. 하루 절반을 집에서 생활하는데, 아무리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이라 해도 유해물질 많은 집에서 생활하면 반쪽 건강밖에 되지 못한다. 건축주 부부가 집 콘셉트를 ‘친환경’에 맞춘 것도 바로 이 때문. 발품을 팔며 인체에 가장 건강한 집들을 찾았다. 처음엔 안팎으로 건강하게 호흡하는 천연 황토를 고려했다. 그러나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ALC로 최종 결정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황토 못지않은 친환경 자재인데다 단열, 차음, 내화성 등 기능면에서 우수했기 때문이다. 특히 콘크리트보다 약 10배 높은 단열성능은 성익 씨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ALC주택에서 생활하는 건축주들의 만족도가 유독 높았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건강한 자재인데다 기능면에서 뛰어난 점이 많았습니다.” 계단실은 목재와 입체적인 실크벽지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좋은 집의 기초는 신뢰시공은 ALC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대림ALC주택의 전진국 이사가 맡았다. ALC 시공 20년 경력이 말해주듯 공정은 물 흐르듯 막힘없이 진행됐다. 서두르는 것도, 지체하는 것도 없었다. 처음에 현장을 자주 찾던 성익 씨도 나중에는 마음 편히 공사의 모든 과정을 위임했다. 그만큼 일처리가 깔끔했다. “일처리가 시원시원해요. 팀원들이 마치 한 몸인 듯 일사천리로 움직이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설계한 대로 시공하는 모습에서도 신뢰할 수 있었고요. 집은 신뢰로 짓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먼저 서로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했기에 만족스런 집이 지어졌다고 생각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조성한 자녀들방. 아궁이. / 구들방. / 황토타일 자연을 닮은 집칠곡 주택은 최대한 단정한 형태로 외관을 마무리했다. 행여 주변 자연 경관을 해칠세라 은은한 아이보리색으로 외벽을 바르고 단정한 박공지붕 형태로 금속기와를 올렸다. 화사한 봄꽃과 가을 오색 단풍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이랄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외관은 사치스럽지도, 궁색하지도 않게 단정하기만 하다. 심플하긴 내부도 마찬가지. 아파트의 편리한 구조를 그대로 가져와 거실과 주방을 연계하고 내부 동선을 간결하게 조성했다. 거실에서 주방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면 시선이 분산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칠곡 주택은 주방을 동쪽으로 틀고 가운데 카운터바를 놓아 동선은 연계하되 시선은 일부 차단했다. 내부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황토 구들방인 부부침실이다. 숙면을 취하는 공간만큼은 손수 흙을 바르고 전통 구들을 놓아 안팎으로 자연이 호흡하도록 했다. 잠이 보약이라 했던가. 흙냄새 그윽한 구들방에서 한 숨 자고 일어나면 묵은 피로도 모두 가시는 기분이라고. “아파트에서 생활할 때는 2시간마다 잠에서 깨곤 했어요. 오래 자도 몸이 무겁고 피로가 늘 따라다녔죠. 그런데 여기서는 1~2시간만 자도 아주 개운하고 정신이 맑아진 기분이에요.” 건축주 부부가 칠곡 주택으로 이사 온 후 부부의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먼저 건강이 좋아졌다. 삶에 활력이 넘치고 여유가 생기니 소소한 일상이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사는 곳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부부의 마음이 소박한 자연의 모습을 빼닮았다. 부부는 이제 자연의 흐름을 가만히 관조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충만하다고 말한다. 칠곡 주택은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해 은은한 아이보리색으로 외벽을 마감하고 단정한 박공지붕 형태로 금속기와를 올렸다. 수려한 주변 경치를 품은 집의 모습이 아름답다. 멀리서 바라본 장연과 어우러진 주택 인터뷰 : 대림ALC주택 전진국 이사 “기능과 비용을 생각하면 ALC가 최적입니다.”지난 20년간 ALC주택만을 다뤄온 대림ALC주택 전진국 이사를 만나 ALC자재와 시공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Q. 다양한 주택 구조재 중에서 ALC만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A. 내진성과 내화성 그리고 단열성을 가장 우선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ALC는 경량이면서 열과 소음 차단에 뛰어나고, 내구력과 그에 따른 안전성도 탁월합니다. 단열은 콘크리트의 약 10배 효과를 자랑하지요. 게다가 100% 천연재료로 이뤄져 있으니, 기능이나 비용, 환경을 생각할 때 ALC만을 고집하게 됩니다. Q. ALC블록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가요? A. 일반블록에서 발수블록까지 사용목적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규격 및 단위에 따라서도 구분이 되고요. 저희 대림ALC는 목적에 따라 경량, 내화, 단열의 3대 특징을 최적화한 블록만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벽체는 단열과 차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강도블록을 사용하고, 첫 단의 수평 블록이나 욕실 벽 부분은 수분흡수율이 높은 발수블록을 사용합니다. Q. ALC블록이 공기 구멍이 많아 습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점은 어떻게 보안하시나요? A. 습기나 이로 인한 결로 현상은 사실 자재보다 시공법에 의해 좌우되는 요소입니다. 발수블록은 슬러리(Slurry)에 발수제를 첨가해 생산되는 블록으로 수분흡수율이 상당합니다. 이 발수블록을 시공 시 첫 단의 수평과 욕실 벽, 발코니 부분에 사용하면 습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조 기간이 중요합니다. 함수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실내 작업 전에 반드시 건조 기간을 충분히 거쳐야 합니다. 이는 ALC 뿐 아니라 목조 및 기타 자재도 마찬가지입니다. Q. 칠곡 주택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어디인가요? A. 산 중턱에 위치한 만큼 단열 부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300㎜ 고강도블록으로 벽체를 마감하고 그 위에 단열 스티로폼을 추가해 열손실을 최소화했고, 부부침실은 황토로 전체를 마감하고 구들을 놓아 겨울철에 보다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조 설계는 실용성과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거실과 주방을 연계하고 이를 중심으로 전체 동선을 간결하게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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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전원주택】 자연을 정원 삼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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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그리스 신전을 닮은 여주 전원주택
- 유럽 여행 중 그리스 신전을 눈여겨본 건축주가 그리스 신전과 비슷하게 지은 주택이다. 외장은 천연 라임스톤을 바탕으로 기둥은 이오니아Ionic 스타일의 주두柱頭와 곳곳에 몰딩 장식을 설치해 최대한 신전의 느낌이 들도록 했다. 대지의 레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거공간과 취미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했다. ※ 주두: 원주나 각주, 벽기둥 상단에 얹혀 있으며 처마도리나 위의 아치를 지탱하고 있는 건축물의 일부 혹은 여러 형태의 기둥들의 맨 윗부분에 얹는 부재글 인테리어 디자인 이슬(㈜코원하우스)사진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HOUSE NOTE위치 경기 여주시 신진동구조 철근콘크리트전용면적 312.38㎡(94.49평) 1층 110.73㎡(33.49평) 2층 130.66㎡(39.52평) 3층 70.99㎡(21.47평)규모 지상 3층지붕재 징크외벽재 천연 라임스톤, 천연 슬레이트석창호재 24㎜ 로이 2중 유리 LG 슈퍼세이브 이중 창호단열재 EPS 단열재(‘가’등급)내장재 천연 대리석, 실크벽지, 도기질 타일바닥재 천연 대리석, 원목마루, 자기질 타일, 애쉬 집성목천장재 다이켄, 인테리어 등박스, 실크벽지 현관비를 피할 수 있도록 포치로 만들어진 현관. 외장재와 어울리는 동판 자재를 사용한 고급 단열 도어가 보인다.개요면적 5.82㎡(1.76평)현관문 금속 단열도어(리치도어)바닥 대리석(그리지오카리니코)벽 대리석(페라톤 시시리아)중문 2연동 원목도어천장 스프러스Spruce 루버 거실대리석을 사용해 아트월을 디자인하고 큰 샹들리에로 고급스러움을 줬다.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톤의 대리석을 사용해 따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개요면적 36.97㎡(11.18평)바닥 대리석(데저트 크림)바닥 띠장 그리지오카리니코벽 대리석(페라톤 시시리아)천장 다이켄 + 우물천장 간접등 박스아트월 오닉스 판타스티코 + 후면 LED 주방원목 주방 가구로 건축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가구를 11자 형태로 두어 주부의 동선을 짧게 만들었다.개요면적 23.15㎡(7.00평)바닥 대리석(데저트 크림)벽 대리석(페라톤 시시리아)천장 다이켄파티션 대리석(페라톤 시시리아) 계단실우물천장을 만들어 따듯한 느낌을 부여했다. 친환경 제품인 다이켄으로 마감했다. 원목 핸드레일과 원목 집성목을 사용해 중후한 느낌을 줬다.개요면적 7.48㎡(2.26평)바닥 애쉬 집성목벽체 대리석(페라톤 시시리아)천장 다이켄난간 원목 난간 + 원목 핸드레일 2층 복도2층에 들어서면 거실 보이드Void 공간에서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빛을 풍부하게 받도록 고창을 설치했다.개요면적 10.84㎡(3.28평)바닥 대리석(데저트 크림)벽 대리석(페라톤 시시리아)천장 다이켄 방1창을 크게 내어 방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했다. 창은 테라스로 나가는 문의 역할도 한다. 붙박이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개요면적 16.30㎡(4.93평)바닥 원목마루(이건)벽 실크벽지(엘지)천장 실크벽지(엘지) 방2원목 도어와 어울리는 가구를 설치해 실내가 고급스럽게 보인다. 천장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개요면적 12.72㎡(3.85평)바닥 원목마루(이건)벽 실크벽지(엘지)천장 실크벽지(엘지) 운동실화이트 도장을 바탕으로 바닥엔 포셰린 타일을 시공해 공간이 깔끔해 보인다. 한쪽 벽면에 전면 거울을 부착해 넓은 체육관처럼 느껴진다.개요면적 45.37㎡(13.72평)바닥 미장 위 에폭시마감벽 백색 도장 및 한쪽 벽면만 전면 거울천장 도장 안방 욕실대리석으로 마감한 욕실. 욕실의 각 부분을 유리로 구분했고, 외부를 보며 스파를 즐기도록 설계했다.개요면적 13.61㎡(4.12평)바닥 대리석(크리마마필)벽체 대리석(데저트 핑크)욕조 대리석(아라베스카토)위생기기 대림바스상부장 슬라이딩 거울장천장 SMC 평천장샤워기 세비앙 2층 욕실물에 자주 젖어 있는 바닥은 흡수율이 적은 자기질 타일, 벽은 자연스러운 무늬를 가진 도기질 타일을 붙였다. 샤워부스를 설치해 습식과 건식 공간으로 분리했다.개요면적 4.61㎡(1.39평)바닥 자기질 타일벽체 도기질 타일위생기기 대림바스상부장 슬라이딩 거울장천장 SMC 평천장샤워기 세비앙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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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그리스 신전을 닮은 여주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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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끌어들이고 마당을 품에 안은 시흥 전원주택
- 조적의 중후함을 갖춘 복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실내 차고車庫는 건축주의 로망을 실현한 공간이다. 지난해 11월에 입주한 가족은 아파트에서 맛볼 수 없던 편안함을 누리며 자연과 친숙한 삶을 이어간다.글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DL건축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콘크리트 구조(주차장)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391.00㎡(118.27평)건축면적 146.56㎡(44.33평)건폐율 37.48%연면적 184.23㎡(55.72평)1층 81.80㎡(24.74평)2층 102.43㎡(30.98평)다락 48.57㎡(14.69평)주차장 14.36㎡(4.34평)용적률 47.10%설계기간 2016년 11월~2017년 1월공사기간 2017년 8월~10월건축비용 3.3㎡당 580만 원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외벽 - 브릭코 벽돌(청화요업)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DID벽지)내벽 - 실크벽지(DID벽지)바닥 - 강마루,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 R37(크나우드)외단열 - 글라스울 R23 + 스카이텍 5T(skytech)내단열 - 글라스울 R19(크나우프)창호 미국식 삼중유리(삼익산업)현관 성우스타게이트주요조명 성우스타게이트, 렉스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설계 및 시공 DL건축 1800-9698 www.디엘건축.com 주택 측면 모습 아파트단지는 대부분 생활 편의시설 및 사회 기반시설과 접근성이 좋고 유지관리가 수월하며 보안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주거 공간으로 꼽힌다. 하지만 정래훈(56)·홍계자(55) 부부는 콘크리트 더미에 갇혀 지내는 듯해 불쾌하고, 내 집임에도 이웃의 눈치를 살피느라 불편하며, 딸이 바라는 반려견도 맘대로 키울 수 없는 부자유스런 아파트를 싫어했다. 결국,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부는 단독주택 짓기에 나섰다. 숲이 가까운 곳에 마련한 집터건축주 정래훈 씨는 단독주택 부지를 시흥지역에서 찾았다. 시흥은 고향이고, 회사에서 가까우며, 가족이 18년간 살아온 곳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주거지 근처에 시에서 조성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를 알아냈다.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가 만나는 월곶JC와 시흥시청에서 가깝고, 인천공항도 30분 거리이며, 솔트베이 골프클럽과 소래 갯골생태공원이 5분 거리에 있어 입지도 좋았다. 무엇보다 건축주의 구미를 당기게 한 것은 숲세권이었다.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에겐 비록 도심형 전원주택일지라도 대문을 열고 나서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환경이 중요했기 때문이다.단독주택 분양 용지를 살펴본 건축주는 산을 바라보도록 주택을 앉힐 수 있는 단지 끝 삼거리 코너의 대지를 계약했다. 기반시설이 다 갖춰진 상태라 주택만 지으면 됐기에 바로 설계/시공사를 찾았다.“아무래도 집을 짓다 보면, 이래저래 마무리할 게 많고 나중에 문제라도 생기면 가까워야 A/S 받기도 좋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몇몇 업체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그중에 집터에서 가까운 DL건축을 선택했죠.”건축주는 설계 담당자에게 ‘조적 느낌이 드는 목조주택, 실내 차고를 갖춘 주택, 단열성이 높은 주택’을 요구했다. 북서쪽보다 남동쪽이 넓은 사다리꼴 모양의 대지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주 도로를 등지고 마당을 품은 ‘L’자형 2개의 매스로 주택을 배치했다. 앞뒤에 설치한 폴딩 도어를 모두 열면 실내 주차장은 마당과 연결된 넓은 야외 공간이 된다. 주차장은 정면의 불투명 폴딩 도어를 닫으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 이 주택에서 눈에 띄는 공간이 실내 차고다. 차고를 실내로 끌어들이면, 그만큼 실내 공간이 줄어들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에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선 차고를 주차뿐만 아니라 D.I.Y 공방, 개러지 세일Garage Sale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한다.건축주도 이러한 목적으로 실내 차고를 계획했다. 그래서 차를 2대 주차하고도 공간이 넉넉하도록 차고를 확보했다. 차고 전면엔 불투명 폴딩 도어를 설치해 시선을 차단하고 뒤쪽엔 투명 폴딩 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결했다. 날씨가 궂은 날에 양쪽 폴딩 도어를 모두 열면 차고는 바비큐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건축주는 ‘아직 차고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시간이 없었지만, 여유를 두고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현관 거실에서 현관을 바라본 모습. 주방/식당의 입구를 검은색의 금속 몰딩으로 포인트를 주고 밝고 어두운 바닥재를 이용해 복도와 공간을 구분했다. 거실과 일체형이면서 좌측 내력벽으로 경계를 나눠 독립성을 확보한 주방/식당. 오른쪽에 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싱크대는 ‘ㄴ’자로 두 면에 설치했다.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확보한 거실은 은은한 우드메인 조명과 거실 한편에 설치한 벽난로로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복도 따라 배치한 실, 공간별 독립성 강조주택의 동선은 현관을 기점으로 게스트룸과 주방을 지나 거실까지 다소 긴 복도를 형성한다. 주방/식당 앞의 계단은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1.5층에서 안방을 연결한 뒤 2층 공간으로 향한다. 2층은 1층과 같이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을 시작으로 각 실을 나란히 배치한 복도형이며, 간단한 조리시설과 세탁실을 갖춰 1층까지 오르내리는 불편함을 줄였다.현관은 차고와 연결해 편리한 동선을 확보하고, 실외와 실내 사이에서 완충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중문을 설치했다. 좌우로 인접 배치한 주방/식당과 거실은 고유의 독립 기능을 강조해 내벽으로 분리했다. 덕분에 조망이 좋은 거실은 음식 냄새와 생활 소음이 나지 않는 한결 쾌적한 공간이 됐다. 거실 전면은 필로티 구조로 폴딩 도어를 설치해 온실 역할과 함께 실내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외피 효과를 냈다. 안방은 나무를 좋아하는 건축주 요구에 편백나무로 내부를 마감했다. 천장은 단차를 두고 간접조명을 매립해 입체감과 생동감을 느끼게 했다. 드레스룸엔 수납용 가벽을 설치해 안방 전용 욕실과 시선을 차단하면서 전실을 확보했다. 안방 앞에서 바라본 2층 모습.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부부와 자녀 공간에 위계를 둬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안방은 자녀 공간과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위계를 주고, 전면에 서재와 드레스룸을 배치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나란히 배치한 두 자녀의 침실은 복도뿐만 아니라 두 공간 사이의 내벽에서도 통하는 문을 냈다. 또, 방 하나는 복도 외 내부에서 화장실로 통한다. 향후 자녀들이 출가할 경우 필요에 따라 2개의 공간을 하나로 연계해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2층 복도와 자녀 방. 계단과 복도 끝에 같은 우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가 아늑하다. 오른쪽 두 개의 자녀 방은 복도 외에 내부에서 연결되는 문을 따로 설치해 향후 자녀가 출가하면 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오른쪽 두 개의 자녀 방은 복도 외에 내부에서 연결되는 문을 따로 설치해 향후 자녀가 출가하면 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층 복도 끝에 설치한 간당한 조리시설로 1층을 오르내리는 불편한을 다소 줄였다. 그리고 그 앞에 조망이 가능한 베란다를 배치했다. 이 주택은 부부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남편은 가족 구성원의 생활 방식을 고려한 공간 배치와 중후한 입면을, 아내는 부드러운 느낌의 실내 디자인을 맡았다. 특히, 아내의 손길이 닿은 거실 분위기를 띄워주는 우드 메인 조명부터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포인트 화병, 귀여운 벽시계, 액자, 심지어 평범한 전기 스위치에 더한 귀여운 소품으로 시선을 머물게 한다.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이 주택은 ‘겨울’이라는 생후 3개월 시베리안 허스키를 입양하면서 다섯 식구의 꿈을 이어가는 공간이 됐다. ‘ㅡ’자형 평면 배치로 경사지붕 아래 직사각형의 긴 공간을 형성한 다락. 천창으로 들어온 햇빛이 실내를 은은하게 밝힌다. 밤에는 실내에서 별을 보는 용도로 사용한다 조적의 중후한 멋을 낸 주택은 다양한 입면 각으로 조형미를 완성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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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끌어들이고 마당을 품에 안은 시흥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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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하우스】 독거노인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 사랑 나눔의 현장
- 국내에서 진행하는 스틸하우스 사랑의 집짓기는 포스코와 기아대책에서 주관하고 한국철강협회와 국민안전처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등 기초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선정하여 40㎡(13평) 내외의 스틸하우스를 무상으로 지어주는 프로젝트이다. 2009년도에 철강협회의 제안으로 추진된 사랑의 집짓기는 2017년 7월까지 총 27세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줬으며, 추가로 내년 상반기까지 23세대의 가정에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인 고내식 강재(PosMAC)가 적용된 주거 성능이 우수하고 화재 및 지진에 강한 스틸하우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PosMAC(POSCO Magnesium Aluminium alloy Coating product) : 기존 아연 도금 강판(180g/㎡)에 비하여 최대 10배 내부식성을 지님.글 정재민(J-Architecture 대표)사진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Beyond www.beyond.or.kr HOUSE NOTEDATA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사정리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스틸하우스조설계기간 2017년 5월 ~ 6월공사기간 2017년 6월 ~ 7월대지면적 225.00㎡(68.06평)건축면적 41.19㎡(12.46평)건폐율 18.31%연면적 41.19㎡(12.46평)용적률 8.31%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외벽 - 세라믹사이딩, 컬러강판(포스맥)내부마감 천장 - LG Z:IN 내벽 - LG Z:IN단열재 지붕 - R30 그라스울 외단열 - 스카이텍 8T 내단열 - R19 그라스울창호 VECA드리움현관 더 베스트조명 조명이야기주방기구 한샘키친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보일러설계 시공 제이건축 02-400-3594 j-architect.co.kr주관기관 포스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아대책후원기관 국민안전처, 한국철강협회 2017년도 사랑의 집짓기 수혜 대상자인 손희원(1943년생) 씨는 20여 년 전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무릎 윗부분을 절단하여 지체 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목발을 짚고 불안정하게 다닌다. 어머니를 모시고 아내와 아들과 단란한 가정생활을 하던 중 10여 년 전 지병으로 어머니가 돌아가고, 같은 해에 하나뿐인 아들도 하늘나라로 보내면서 힘들어하던 아내마저 가정 형편 문제로 집을 나갔다. 이로인해 손희원 씨는 무너져가는 구옥에 독거하게 됐다. 그간 살고 있던 집은 100여 년 된 집으로 천장이 무너져서 내려오고 방과 주방은 곰팡이로 가득하고, 겨울에는 방 한 칸에서 추위에 떨면서 지내며, 여름철 장마 기간에는 곳곳에서 비가 새는 등 주거 환경이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었다. 포항시에서는 손희원 씨의 이러한 상황을 주관 기관에 알리고 내부 평가를 통해 수혜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의 봉사활동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한 자원봉사단원은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대학생들이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07년에 창단했다. 포스코에서는 매년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비욘드 봉사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비욘드 봉사단 11기를 모집했다. 특히, 이번 포항시 사랑의 집짓기 손희원 씨의 댁에 참여한 봉사단원은 비욘드 5조와 6조에 소속된 20명이었다. 첫째 날_골조와 내·외장 마감자재를 하차한 후 골조 제작과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비욘드 봉사단 모두가 하나가 되어 벽체 골조를 하루 만에 설치했다.둘째 날_무거운 트러스를 올리고 방수 시트Sheet 작업과 지붕 슁글 마감이 이뤄졌다. 어려운 일일수록 힘을 모으고 지칠수록 격려하는 모습은 사랑을 나누는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들이었다. 셋째 날_지붕 슁글 작업을 마무리하고 창호 설치와 외벽 단열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한 비욘드 봉사단원들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게 될 손희원 씨의 건강을 기원하며 포항의 무더운 여름과 즐거운 사투를 벌였다. 넷째 날_포스코의 월드 프리미엄 제품인 포스맥을 외장재로 적용했다. 외부 마감공사와 함께 내부는 전기공사, 설비공사, 단열공사, 석고보드공사, 온돌미장공사가 진행됐다.다섯째 날_외장 마감 마무리 공사와 바닥 데크공사를 진행했다. 외벽이 마무리되어 가는 모습을 보니 까마득히 멀어 보이던 산 정상이 조금은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여섯째 날_타일공사와 도배 마감 그리고 가구 설치공사를 끝으로 8일간의 모든 건축공사를 마무리했다. 짧은 기간에 이뤄진 사랑의 집짓기는 포항시 북구 신광면 깊은 시골마을에 희망을 세웠다. 큰 나무도 가느다란 가지에서 비롯된다는 말처럼 작은 나눔이 모이면 언젠가는 그 가지에서 희망의 나무가 자랄 수 있게 될 것이다. 후원 기관인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독거 어르신 스틸하우스 사랑의 집짓기는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OUT정재민J-Architecture 대표T 02-400-3594 W www.j-architect.co.kr한국기술교육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 교육 전임교수포스코 사랑의 집짓기 건축교육 총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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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하우스】 독거노인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 사랑 나눔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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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협소주택】 도심지 작은 대지를 100% 활용한 주택
- 70~80년대 풍경을 간직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문화촌)의 작은 대지에 들어선 소형 경량 목조주택. 수직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지루하지 않도록 스킵 플로어 형식의 평면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내부의 공간과 공간이 시각적으로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협소한 공간이 답답하지 않다.글 사진 ㈜마음담은건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9.32㎡(20.96평)건축면적 35.36㎡(10.69평)건폐율 51.01%연면적 66.17㎡(20.01평(지하, 다락 제외)) 지하 18.27㎡(5.52평) 1층 30.81㎡(9.32평) 2층 35.36㎡(10.69평) 다락 29.58㎡(8.94평)용적률 95.46%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건축비용 1억 5천만 원(3.3㎡당 약 45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벽 - 시멘트 사이딩, 적삼목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데코타일단열재 지붕 - T235 글라스울 외벽 - T120 글라스울 층간 - T235 글라스울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도장 난간 - 목재설계 및 시공 ㈜마음담은건축 02-1833-5915 www.maumhousing.com 뒤늦게 건축공부를 시작해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는 건물주는 작은 대지에 지은 단독주택을 답사하면서 사례를 조사했다. 그만큼 소형 단독주택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많았다. ‘왜, 도시에서는 아파트(공동주택)에서 살아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이 그 출발점이었다. 이 궁금증은 ‘도심지에서는 한정된 비용으로 지가地價와 건축비를 부담하며 단독주택에서 살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작은 땅에 작은 주택을 짓자. 이것이 건축주가 찾아낸 결론이다.홍제동(문화촌) 주택의 대지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개발되지 않은 인왕산 자락 서쪽에 자리한다. 주변에는 붉은 벽돌 담장, 화분이 놓인 대문 위의 지붕, 2층으로 오르는 외부 계단이 있는 70~80년대에 지어진 집들이 대부분이다. 거주자들 대부분은 오랫동안 살고 있고 연령대도 높은 편이다. 서울이란 도시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동네’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곳이다. 1층에 배치한 주방 스킵 플로어로 작은 공간을 풍요롭게경사 도로로 진입하는 대지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떨어지는 레벨 차이를 갖는 북향이며, 단변 5.4m, 장변 12m인 작은 직사각형이다. 작은 대지에서 주택의 배치는 고려 사항이 많지 않다. 배치를 고려하면서 공간 형태의 변화를 추구하기에는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지가 지닌 최대한의 활용 범위 내에서 주변 환경을 고려해 건축주가 원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에 중점을 뒀다.주택의 대지가 작기에 수직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평면은 스킵 플로어Skip Floor 형식을 취했다. 3개 층으로 공간을 구분하다 보니 오르내리는 데에 무리가 있기에, 그 과정을 짧게 느끼도록 스킵 플로어로 계획한 것이다. 이를 통해 내부의 공간과 공간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지루함 대신 풍요로움을 느끼게 했다. 또한, 어느 공간에서나 다른 공간을 볼 수 있기에 작은 공간의 답답함을 감소시켰다. 1층 방과 욕실. 사적인 공간마다 욕실을 배치했다. 개구부 조절로 프라이버시 확보공간을 이동할 때 각기 다른 공간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폭이 상당히 제한적이었기에, 그 대안으로 공간마다 천장고를 달리했다. 공용공간인 주방/식당과 거실은 다른 공간에 비해 천장고를 높이는 한편, 각기 천장고를 달리해 공간을 구분했다. 반면, 침실과 같이 프라이빗 한 공간은 아늑한 느낌을 주고자 천장고를 낮췄다. 각각의 공간이 폭은 일정하지만, 깊이와 높이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특히, 천장고가 낮고 공간이 깊은 다락은 아이의 방으로 제격이다. 2층에 배치한 거실, 공간이 작기에 주방과 거실을 분리했다. 2층 방과 욕실 시각적으로 공간과 공간이 끊이지 않으면서 넓은 공간감을 느끼도록 필요한 곳에만 문을 설치했다. 실내는 8개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지만, 문은 2곳의 화장실과 침실 1곳 모두 3개밖에 없다. 그 대신 필요하면 언제든지 문을 설치할 수 있게 구성했다. 반면, 문을 최소화하면 사적 공간이 침해받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공적 공간인 거실과 주방/식당을 기점으로, 그 위와 아래에 사적 공간인 침실과 작업실 등을 배치했다. 그리고 사적 공간마다 1개의 화장실을 배치했다. 다락 모습 옛 동네이기 때문에 건물과 건물의 개구부는 새로 조성된 곳보다 아주 가까운 편이다. 따라서 프라이버시 침해를 고려해 주변 건물 방향으로 개구부를 가능한 작고 적게 냈다. 반면, 열린 방향은 개구부를 통해 멀리 북한산의 시원한 풍경이 한눈에 바라보이도록 계획했다. 다락에는 테라스를 둬 잠시 바람을 쐴 수 있도록 했다. 홍제동 소형주택은 대지가 작아 수직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도심지 작은 대지를 100% 활용한 홍제동 소형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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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협소주택】 도심지 작은 대지를 100% 활용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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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전원주택】 산을 닮은 집 각당헌覺堂軒
- 무심코 지나치는 숲이지만 그저 나무가 모여 숲이 된 줄 알지 그 나무를 심고 가꾼 이를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그리고 크게 관심 두지 않는다. 팔당터널을 씽씽 달리는 자동차들의 소음과 매연을 걸러주는 숲이 있다. 민둥산이었던 이곳에 건축주는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숲이 울창한 이곳에 구옥을 헐고 새로 지은 삼각형 집 각당헌覺堂軒을 소개한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대지면적 330.0㎡(100.0평)건축면적 105.5㎡(32.0평)건폐율 31.98%건축형태 단층 철근콘크리트주택지붕재 티타늄아연판외벽재 목재, 현무암내벽재 아크릴 페인트, 대나무 벽지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로이 복층유리난방형태 가스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02-564-0400 www.ongodang.net시공 ㈜예간종합건설 불과 50년 전 이곳이 민둥산이었다는 말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금은 숲이 울창하다. 단풍 든 낙엽은 계곡 물에 뒹굴며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고 하늘에 먹으로 선을 그은듯한 나뭇가지들은 각당헌을 외부인으로부터 보호한다."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나무를 한 그루 두 그루 심기 시작했어요. 시골집을 짓자고 아버지를 조르기도 했고요."어릴 적부터 산에서 놀기 좋아하던 건축주는 어느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들었다. 천혜의 자연 속에 산을 닮은 집이 서 있다. 거의 팔당터널이 시작하는 지점부터 팔당댐에 이르는 수만 평의 부지에 아버지와 함께 나무를 하나 둘 심다 보니 이제 듬직한 숲을 이뤘다. 지금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건축이 까다롭지만 당시만 해도 그런 말조차 없던 시절이라 집 짓는 데도 문제없었다.건축주의 아버지는 고 각당 라익진으로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설립자다. 선친은 기업인이자 사회복지 활동에 헌신하면서 휴일이면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자연을 가꾸며 휴식을 취했다 한다.가족과 함께 나이 든 집은 녹이 슬어 갔다. 마루는 썩고 지붕은 들썩거리고…. 건축주는 집을 새로 짓기로 하고 서울 본가와 그가 경영하는 회사 공장을 설계한 인연으로 온고당에 건축을 의뢰했다. 온고당 안우성 대표는 구옥을 철거한 자리에 새로운 집을 계획하면서 각당선생의 생전 이미지를 건물에 표현했다.Sharp, Strict, Smile. 관련 인들이 회상하는 각당 선생에 대한 인상은 이 세 단어로 요약됐다. 고인이 연세대학교 감사로 활동하면서 냉철함과 엄격함으로 직분을 수행하고 사회복지가로서 인자로움 또한 겸비한 인물임이 이 세 단어에 함축돼 있다. 전면 창을 큼직하게 내어 자연을 끌어들인 거실 거실 쪽으로 노출된 페닌슐라형 싱크대 외장을 목재로 해 감각적인 주방과 식당 디자인: 두 산과 옛 주인을 생각하다이런 곳에 집이 있을까 싶은 의외의 곳에 각당헌은 위치한다. 집중하지 않으면 들어가는 길목마저 자칫 놓쳐버린다. 과거에는 이렇지 않았다. 서울과 양평을 한결 편리하게 잇는 도로가 새로 놓이고 연달아 이어지는 6개 터널이 생기면서 이곳은 도로에 갇힌 형국이 됐다. 세월은 이렇게 지도를 바꿔 놓았다. 그러나 배산임수 지형은 바꾸지 못했다.차량 행렬이 좀체 끊어지지 않는 도로에 접한 채 우뚝 서 있는 예빈산자락은 건축주 가족이 수십 년간 관리한 덕분에 풍요로운 숲을 이루고 발아래 한강으로 흘러드는 계곡을 품은 청정 지대다. 대지가 놓인 해발 70m쯤 올라서면 남동 방향으로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이 편안하게 조망된다. 이 순간 도로의 소음은 차단되고 눈과 가슴은 맑아진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애 살어리랏다'하는 고려 가요가 절로 떠오른다. 현관에 들어서면 복도를 거쳐 건물 좌측 부출입구까지 한눈에 관통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복도를 거쳐 건물 좌측 부출입구까지 한눈에 관통한다. 두 개의 삼각형 매스의 통일감을 위해 거실과 나란한 침실에도 대형 창을 걸고 내부 불투명 창호를 설치해 아늑하게 꾸몄다. 설계를 담당한 안우성 대표 역시 대지에 대해 한 마디 던졌다. "처음 대지를 접하는 순간 이렇게 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된 곳이 있을까 하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대지에서 한강과 검단산을 바라보는 순간 숨과 생각이 트였지요." 진입로도 예사롭지 않더니 건물 형상도 독특하다. 숲을 헤치고 들어간 곳에서 삼각자를 대고 그린 듯한 건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현관이 놓인 측면이 그렇고 정면으로 돌아가면 두 개의 쌍둥이 삼각형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다. 두 개의 삼각형 매스는 복도와 중정으로 연결돼있다. 삼각형 지붕 속에 있는 다락방. 창에 산이 근사하게 걸렸다. 삼각형 매스는 예빈산과 검단산 두 산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며 구옥의 주인이었던 각당 선생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정확한 각을 이뤄야 꼭지에서 만나는 날카롭고 엄격한 삼각형 모양과 차가운 느낌의 금속재료는 Sharp와 Strict의 표현이며 건물 측면 목재 적용으로 부드러운 이미지(Smile)를 표현했다.매스 분할은 공간 기능도 분화시켰다. 외부와 가까운 쪽은 공용공간으로 거실, 주방/식당, 계곡과 가까운 안쪽은 개인공간으로 두 개의 방을 배치했다. 공용공간은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확보하고 개인공간은 상부에 다락을 두어 공간 효율을 높이고 아늑함을 연출했다. 다락은 1층 내부와 연결하지 않고 외부와 직접 통하도록 해 독립성을 확보했다.안우성 대표는 "100평의 대지만 주어지는 개발제한구역이라 지형을 조정할 수 없었습니다. 평지의 마당 확보를 위해 박스 형태의 지하 관리사를 만들고 그 지붕을 마당으로 계획했지요. 본채를 뒤로 물려 아름다운 산등성이를 닮은 집을 올리고, 한강과 검단산까지 이어질 듯한 너른 마당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고 설명했다.건축주는 "삼각형 모양의 집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휴일이면 이곳에서 휴식하는데 삐거덕거리던 옛날 집에 비하면 정말 근사하지요. 연세 지긋하신 어머니가 자주 사용하세요. 구옥은 몇 십 년 썼는데 이 집은 백년도 갈 것 같아요"라 전했다. 다락층 외관 두 개의 삼각형 사이 중정. 그 상부에 다락 입구가 보인다. 건축주는 고인이 된 아버지와의 추억이 쌓인 허름한 집을 먼지 털듯 털어내고 그 자리에 새로 집을 앉혔다. 삐거덕삐거덕하던 마루와 문짝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윤이 나는 마루와 외풍에 끄떡없는 단열 유리창이 새로 걸렸다. 집은 새것이라 편리하고 아늑해졌다. 그러나 집을 둘러싼 숲은 달라진 게 없다. 그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건물 전면. 차양과 비가림을 위한 처마 아래 큰 창으로 경치가 드나든다. 삼각형 집 아래 박스형의 관리사가 마당을 받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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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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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전원주택】 산을 닮은 집 각당헌覺堂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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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단독주택】 스킵 플로어로 공간을 분할한 층층 주택
- 현관 앞 전실의 고창과 천창을 통해 자연광을 집 안 깊숙이 끌어들이고, 스킵 플로어 형식으로 각각의 공간을 좌우로 분할해 층층이 배치한 점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또한, 공간별 기능성과 독립성 부여, 공간과 공간을 잇는 편리한 동선, 창호의 적절한 배치와 보이드VOID 공간을 활용한 자연 채광, 주위 외부 환경에 침해받지 않는 독립성 등도 주목할 만하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21세기제우스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남 밀양시 교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지하 철근콘크리트 구조 지상 1, 2층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71.00㎡(142.47평)건축면적 100.43㎡(30.38평)건폐율 21.32%연면적 237.12㎡(71.73평) 지하 69.32㎡(20.97평) 1층 92.42㎡(27.96평) 2층 75.38㎡(22.80평)용적률 35.63%높이 10.12m조경 법상 23.55㎡(5%: 7.12평) 계획 24.90㎡(5.65%: 7.53평)주차 2대([1+(237.12-150)/100]=1.87대)하수처리 하수종말처리장 연결설계기간 2017년 1월~2월공사기간 2017년 3월~8월건축비용 4억 4,20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0.7T) 외벽 - 스타코 플렉스, 청고파벽돌, 마천석내부마감 천장 - LG 실크벽지 내벽 - LG 실크벽지 바닥 - 예림 강화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멀바우단열재 지붕 - 크나프 인슐레이션 R30 내단열 - 크나프 인슐레이션 R19 외단열 - 스티로폼 50T창호 융기 독일식 시스템창호현관문 코렐 럭스틸플레이트 MS24주방가구 (싱크대)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귀뚜라미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http://www.21c-zeus.com/ “부산의 아파트 12층에서 살 때는 아이들(성준(7), 지윤(5))에게 ‘뛰지 마’ 하고 윽박지르다가 시간이 다 갔어요. 아래층에 사시는 분들을 만나면,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인사였으니까요.” _ 아빠 장태웅(35)“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뛰고 구르고 소리치면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게 일이잖아요. 그걸 못하게 하면 아이들은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죠.” _ 엄마 윤부남(34)장태웅·윤부남 부부가 경남 밀양에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이다. 남편은 어릴 적부터 똑같은 구조의 공간에서 똑같이 생활해야만 하는 아파트 생활에 자주 염증을 느꼈다. 그때마다 아내는 ‘예전에 지은 단독주택들은 다 춥다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그런 곳에서 살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 남편은 ‘내가 집을 새로 짓지’하고 말했다. 아내는 ‘설마, 그렇게까지 할까’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4년 전 밀양에 집터를 마련하고, 지난해 경량 목조주택을 지었다. 단독주택 생활을 반대하던 아내도 지금은 마당과 다락 등 집 안팎에서 기를 맘껏 발산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밀양 주택의 대지는 동쪽의 도로보다 약 4m 이상 높기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주차장(2대 주차)과 창고 2개를 넣은 지하층을 만들고, 그 위에 평면을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구성한 지상 2층의 경량 목구조 건물을 앉혔다. 도심과 전원의 절충형 단독주택주택이 자리한 밀양시 교동校洞이란 지명은, 이 마을에 자리한 밀양향교가 있다 하여 향교리鄕校里, 교리校里라고 부른 데에서 유래한다. 밀양시청에서 가까운 교동은 마을 내에 밀양향교, 밀성 손씨 고택 등 문화재가 있기에 건축제한으로 개발이 더뎠으나, 최근 밀양아리랑대공원이 들어서면서 단독주택의 개축과 신축이 활발한 편이다.이 주택의 대지는 원래 도로보다 레벨이 3m 정도 높은 밭이었다. 건축주는 왜, 토목공사가 만만치 않은 경사지에 주택을 지으려고 한 것일까.“부산의 오래된 아파트에 살 때는 주차 문제가 꽤 심각했어요. 이면 주차 때문에 싸우는 소리로 여러 번 새벽잠을 깰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게 싫어서 일부러 경사지만 찾아다녔어요. 경사지를 파서 주차장을 넣고, 그 위에 집을 올리려고요.”건축주는 건축구조를 아이들의 건강과 열효율을 생각해 친환경 경량 목구조로 정한 후, 설계·시공을 향후 A/S를 염두에 두고 집터에서 가까운 ㈜21세기제우스건설에 맡겼다. 설계 협의 과정에서 요구한 사항은 집 안 어디에서나 어린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주택, 다락과 같은 놀이터 기능을 하는 공간이 있는 주택, 자연광을 풍부하게 끌어들이는 주택, 동선이 간결하고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할 수 있는 주방/식당을 갖춘 주택 등이다. 현관 1층 우측에는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많이 사용하지 않을 공간이기에 규모를 최소화한 거실이 있다. 1층에 위치한 게스트룸. 독립적인 베란다를 마련했다. 계단실 좌우에 펼쳐 놓은 층층 공간대지의 주변 여건은 동쪽은 도로에 접하고, 서쪽에는 4m 정도 석축 부지에 유치원이 있으며, 북쪽에는 주택 공사가 한창이다. 그리고 남쪽에는 개발 가능한 밭이 있다. 안전상 서쪽 석축에서 떨어뜨려 주택을 북동쪽에 배치함으로써 남쪽과 서쪽에 제법 넓은 마당이 만들어졌다.건축주가 의도한 대로 동쪽의 도로와 대지 사이의 레벨 차를 이용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주차장(2대 주차)과 창고 2개를 넣은 지하층을 만들고, 그 위에 평면을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구성한 지상 2층의 경량 목구조 건물을 앉혔다. 입면은 모던 스타일이 콘셉트로 다양한 재질과 컬러의 마감재, 그리고 고기능성 창호를 활용해 변화를 주고자 했다.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의 스타코 플렉스를 중심으로, 도로 쪽에서 바라보이는 면에 알루미늄 징크와 청고파벽돌, 마천석 등으로 무게감을 준 것이다.대문과 지하층 사이의 썬큰Sunken과 계단, 마당을 통해 집 안으로 진입해야 한다. 현관 중문을 열고 전실로 들어서면 외벽의 고창과 지붕의 천창을 통해 다락과 2층 복도, 그리고 1층 안쪽 깊숙한 계단실까지 자연광을 끌어들여 명랑한 분위기가 감돈다.전실 안쪽에 있는 계단실은 각각의 공간을 좌우에 층층으로 배치한 구조를 만들어주는 스킵 플로어의 중심축이다. 이러한 구조는 수직 동선의 불편함과 지루함을 없애준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에겐 다양한 공간감을 줌으로써 공간 지각 능력을 키워준다. 현관에서 중문을 열면 전실이 나온다. 천창과 고창을 통해 들어온 햇살이 집 안 곳곳을 환하게 밝힌다. 주방/식당은 동선을 고려해 냉장고, 싱크대, 조리대, 가열대, 배선대 순으로 가구를 ‘ㄷ’자형으로 배치했다. 주방 앞에 있는 가족실 겸하는 식당 1층 우측에는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많이 사용하지 않을 공간이기에 규모를 최소화한 거실이 있고, 그 옆에 손님이 머무는 작은 방과 독립적인 베란다가 있다. 이곳에서 반 층 올라가면 좌측에 주방/식당과 다용도실이 있다. 동선을 고려해 냉장고, 싱크대, 조리대, 가열대, 배선대 순으로 가구를 ‘ㄷ’자형으로 배치한 주방/식당은 조리와 식사 공간뿐만 아니라 부부에겐 작은 카페이자, 아이들에겐 공부방이기도 하다. 주방/식당과 계단실 사이에 배치한 다용도실을 통해 그네 의자와 텃밭이 있는 좌측 마당으로 나갈 수 있다. 계단참으로 각 층의 공간을 구성했기에 주방/식당에서 보면 반 층 밑이 거실이고 반 층 위가 부부 침실이며, 부부 침실을 기준으로 반 층 위가 아이들의 방이다. 2층 복도 2층 우측은 온전히 부부의 영역으로, 계단실에서 포켓도어를 열면 파우더룸을 사이에 두고 침실과 욕실이 있다. 2층 좌측은 개방형 복도를 따라 배치한 2개의 아이들의 방이 있고, 그 위에 천창으로 자연광을 담아낸 다락이 있다. 부부 공간을 기준으로 반 층 위에는 아이들의 공간을, 반 층 아래에는 주방/식당을 배치함으로써 수직 동선을 효율적으로 계획했음을 알 수 있다. 2층 우측은 부부의 영역으로, 계단실에서 포켓도어를 열면 파우더룸을 사이에 두고 침실과 욕실이 있다. 2층 좌측은 개방형 복도를 따라 배치한 2개의 아이 방이 있다. 밀양 주택에는 욕실이 모두 3개인데, 그 가운데 하나가 1층의 주방/식당과 거실, 게스트룸에서 접근도가 높은 곳에 설치한 공용 욕실이다. 나머지 2개는 2층 우측에 있는 부부 전용 공간의 욕실과 좌측에 있는 아이들 공간 안쪽의 공용 욕실이다. 밀양 주택에는 욕실이 모두 3개인데, 그 가운데 하나가 1층의 주방/식당과 거실, 게스트룸에서 접근도가 높은 곳에 설치한 공용 욕실이다. 아이들 방 위에는 천창으로 자연광을 담아낸 다락이 있다. 부부 침실 위를 평지붕으로 마감해 자연스레 생긴 옥상 *단독주택 생활은 이들 가족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을까.“아파트에서 살 때는 주변이 주차장 겸 도로라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했어요. 그렇다고 맞벌이 부부라 아이들을 데리고 멀리 떨어진 공원에 자주 갈 수도 없었고……. 하지만 이곳에선 문을 열면 바로 아이들의 놀이터인 마당이에요. 지난여름에는 마당에 간이 풀장을 설치하고 아이들하고 맘껏 놀았는걸요. 식물이 많다 보니 곤충과 새들이 날아들고, 또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마냥 좋아하지요.”이처럼 밀양 주택에선 아파트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기분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사회생활에서의 긴장감에서 해방되고 정신적인 평안을 얻으며 가족이 단란하게 생활하는 곳. 밀양 주택은 이러한 주거 공간의 순기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입면은 모던 스타일이 콘셉트로 다양한 재질과 컬러의 마감재, 그리고 고기능성 창호를 활용해 변화를 주었다.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의 스타코 플렉스를 중심으로, 도로 쪽에는 알루미늄 징크와 청고파벽돌, 마천석을 사용해 무게감이 있는 포인트를 주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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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단독주택】 스킵 플로어로 공간을 분할한 층층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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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상가주택】 모던과 미니멀리즘의 조화, 광교 컨셉하우스Concept House
- 주택 정면 상가주택 설계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수익률의 극대화와 생활의 편리함. 광교 컨셉하우스 상가주택은 ‘광교카페거리’ 중심에 위치한 만큼 클래식 모던으로 외부를 디자인하고, 간결한 미니멀리즘 표현으로 내부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광교 컨셉하우스’의 속속들을 살펴본다.글 박치민 기자 사진 박창배 기자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HOUSE NOTE대지위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대지면적 288.80㎡(87.36평)지역, 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단독주택용지, 제1종 일반주거지역용도 근린생활시설, 다가구(5가구)규모 지상 4층건축면적 162.38㎡(49.11평)건폐율 56.23%(법정 60%)연면적 596.97㎡(180.58평)용적율 175.18%(법정 180%)주차대수 6대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주)시공 신영주택건설(주) 1577-7041 광교신도시의 2블록은 광교 IC와 동수원 IC 등 고속도로와 맞닿아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주변 경관도 여타 지역보다 한적하고 수려하다. 블록 북쪽으론 광교산이 보이고, 가까이는 원천리천이 유유히 흐른다. 이러한 이점 때문인지 원천리천 인근에는 일찍이 ‘광교카페거리’가 조성됐다. 광교 컨셉하우스는 바로 이곳 광교카페거리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모던함이 돋보이는 ‘O'CLOCK’ 브런치 카페 1층 지하층도 건물 후면에선 1층과 다름없어 채광이 풍부하고 경치가 수려하다. 빈티지한 모던 스타일컨셉하우스는 지상 4층에 지하 1층으로 이뤄져 있다. 1층과 지하층은 브런치 카페 ‘O’CLOCK’이 입점해 있고, 2층과 3층에는 총 4세대가 임대 거주 중이다. 건물 외관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모던 스타일로 마감했다. 주택 초입에 위치한 계단과 출입구는 노출 콘크리트로 전체적인 깔끔함을 더했고, 전벽돌을 새로운 방식으로 쌓아 빈티지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카페거리 중심에 위치한 데다 컨셉추얼한 모던함이 이목을 집중시켜 1층과 지하층의 브런치 카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내부 계단실은 파쇄한 콘크리트를 있는 그대로 면처리해 표면의 순수성을 강조했다. 각 세대는 현관 중앙에 그려진 벽화를 기준으로 마주하고 있다. 모던함은 내부 계단실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기교를 지양한 계단실은 파쇄한 콘크리트를 있는 그대로 면처리해 표면의 순수성을 강조하고, 어두운 계열의 하드우드를 계단에 조성해 묵직함을 더했다.각 세대는 현관 중앙에 그려진 벽화를 기준으로 마주하고 있다. 현관문 주위로 부드러운 멀바우가 감싸져 있는데, 이는 다소 차가운 분위기에 따스함을 더하기 위함이다. 거실 주방과 식당 컨셉하우스 내부는 기교를 지양하고 단순미를 추구한 북유럽 스타일로 구성해 실용적이면서 감성적이다. 간결한 인테리어, 미니멀리즘의 미학모델하우스는 대개 구조와 자재가 공식처럼 정해져 있다. 그러나 컨셉하우스는 디자인 콘셉트만 보여줄 뿐, 구조나 자재, 인테리어는 모두 건축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상담을 통해 설계를 수정하면서 바라던 집을 함께 풀어가는 것이다. 집 안에 들어서면 먼저 넓은 거실과 식당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향에 큰 창을 둬 시야에 막힘이 없고, 실내 채광은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풍부하다. 공간이 널찍한 데도 시선이 분산되지 않는데, 이는 대상의 본질만 남긴 채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한, 이른바 미니멀리즘한 디자인 때문이다. 미니멀리즘은 기교를 지양하고 단순미를 추구해 공간의 효율성을 가져온다. 컨셉하우스도 이 점을 최대한 살려 각 공간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연출했다. 특히 주방과 식당의 경우, 간결한 북유럽 스타일로 구성해 실용적이면서 감성적이다.계단을 오르면 독특한 구조의 다락이 나온다. 다락은 계단을 중심으로 한 환상형 구조로 설계됐는데,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동적인 생활공간을 형성해도 부족함이 없다. 현관에서 본 내부 계단을 오르면 환상형 구조의 다락이 나온다. 넓은 면적으로 구성돼 동적인 생활 공간으로 형성해도 부족함이 없다. 카페거리를 대표하는브런치 카페 ‘O’CLOCK’ 1층과 지하층의 브런치 카페 ‘O’CLOCK’은 광교 주민이라면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카페거리를 대표하는 카페로 거듭났다. 운영 초기부터 홍보에는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카페를 찾는 사람들은 나날이 늘어갔다. 이제는 점심이 되기도 전에 테이블이 꽉 찰 정도다. 그 비결이 뭘까. ‘O’CLOCK’ 김수옥 대표를 만나 직접 물어봤다. Q. 오전에도 고객들이 상당히 많다.A. 주로 단골고객들이다. 재차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이 많다.Q. 비결이 궁금하다.A. 우선 브런치 카페인만큼 커피와 음식 맛에 심혈을 기울였다. 모던하고 빈티지하게 인테리어 한 점이라던가 고객이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테이블 간격을 널찍하게 구성한 점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건물의 입지 조건이 좋다.Q. 한 번 보고 바로 계약했다던데.A. 건물이 카페거리 중심에 위치해 있다. 차 진입로에서 공원이 펼쳐질 때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그 뒤로는 개천이 흐르는데 건물이 다리와 맞닿아 있다. 여러모로 입지 조건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처음 본 다음 날 바로 계약했다.Q. 건물 외관이랑 카페 외부 디자인이 한 몸인 듯 잘 어울린다.A. 모던하면서 빈티지한 카페를 원했는데, 건물 외관이 너무 잘 맞았다. 카페와 건물의 이미지가 따로 놀면 서로의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 이 상가 주택은 여타 건물에 비해 모던한 감각이 돋보였다. 특히 많이 꾸민 것 같지 않으면서도 세세히 보면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상당히 신경 썼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최길찬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눠보니 디자인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갖고 계셨다. 그런 점들이 잘 맞았기 때문에 내가 꿈꿔온 카페 이미지를 현실로 그려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田 옥상 외관 후면 전경 추가 '모던과 미니멀리즘의 조화' 광교 상가주택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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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상가주택】 모던과 미니멀리즘의 조화, 광교 컨셉하우스Concept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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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원주택】 층간 소음 스트레스 날려버린 주택
- 경기 연천군 전곡읍에 앉혀진 화이트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블랙 톤의 세라믹 사이딩이 조화를 이루는 모던한 복층 스틸하우스이다. 이 주택은 강병은(38)·김민정(38) 부부의 네 번째 주거 공간이다. 부부는 신혼 초반에 인천 아파트에서 주말부부로 지내다가 첫아이를 낳은 후 아내의 직장이 있는 전곡의 빌라로 옮겼다. 또다시 인근 빌라로 옮겼다가 첫째가 자라고 둘째가 태어나자 층간 소음 문제가 불거졌다. 그래서 부부는 단독주택을 짓기로 하고 직장과의 거리를 고려해 집터를 찾아 복층 스틸하우스를 지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제이건축 | 취재협조 제이건축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스틸하우스)대지면적 191.00㎡(57.77평)건축면적 68.05㎡(20.58평)건폐율 35.63%연면적 98.43㎡(29.77평) 1층 52.61㎡(15.91평) 2층 45.82㎡(13.86평)용적률 51.53%설계기간 2017년 4월~5월공사기간 2017년 5월~7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세라믹 사이딩, 스타코 데크 - 현무암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그라스울 R32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스카이텍 8T 내단열 - 그라스울 R21 계단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철재 난간창호 드리움 VECA현관 금샘플러스도어조명 조명이야기주방기구 한샘키친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린나이설계 및 시공 제이건축 02-400-3594 j-architect.co.kr 건축주 부부는 빌라에 살 때 층간 소음 문제를 겪었다. 둘째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빨랫감이 많이 나오는데, 세탁기 돌릴 때마다 아래층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 또한, 호기심이 많은 첫째 아이에게 조용조용히 다니라는 잔소리를 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따듯해야 할 집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부부는 차라리 단독주택을 짓는 게 낫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부부는 직장과의 거리를 고려해 연천군 전곡읍을 중심으로 도심형 단독주택지를 찾아다녔다. 우연찮게 들른 부동산에서 택지를 개발해 분양하고 있는 현장을 소개받아 대지를 매입했다. 직사각형 대지로 두 면이 도로에 접한 한쪽 모서리 부분만 깎인 형태였다. 지가地價나 규모도 평당 130만 원에 57평으로 적당했다. 더욱이 초등학교와 편의점, 도서관, 체육시설 등이 도보로 10분 반경에 있어 주거 환경 면에서도 손색이 없었다.부부는 대지를 구입한 후 건축 쪽에 배경 지식이 많지 않기에 건축박람회를 찾아다녔다. 여러 시공사가 있었지만, 평소 스틸하우스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스틸하우스 전문 업체인 제이건축과 상담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은 몇 채의 주택을 둘러보면서 건축주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하고 설계·시공을 맡겼다. 주택 정면에서 본 모습 단독주택의 특권, 마당을 향유연천은 경기 북부지역이라 겨울엔 춥고 눈도 많은 곳이다. 그래서 남편은 건축 협의 시 어린 자녀와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를 생각해 단열에 신경을 많이 써달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지가 넓지 않기에 실내에 창고 및 수납공간을 만들고, 복층으로 계획해 1층에는 생활공간을, 2층에는 취침공간으로 설계해 달라고 했다.주택은 도로가 있는 북서쪽으로 바짝 붙여 남향으로 배치했다. 북서쪽의 주택 외벽이 도로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는 담장 역할을 하고, 자연광을 최대한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마당을 확보하려는 의도에서다. 또한, 쾌적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주택을 위해 골조 사이사이에 단열재인 글라스울을 충진하고, 외부에 비드법 보온판과 스카이텍을 사용해 이중 단열로 시공했다. 창호도 열손실을 최소화하고자 필요한 부분에만 적당한 크기로 배치하고 기밀하게 시공했다. 1층 주방. 블랙과 화이트 톤을 사용해 모던하게 꾸몄다. 욕실 공간 평면은 1층엔 거실과 주방/식당, 다용도실, 창고 그리고 한 개의 작은 방을 배치했다. 작은 방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노는 놀이 공간이다. 아이들이 성장했을 땐 서재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취침공간인 2층에는 방 2개와 가변형 가족실이 있다. 처음엔 2개의 방 사이에 가족실 대신 아들 방을 두려고 했다. 하지만 당장은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 가족실로 바꾸고, 몇 년 후 가벽을 설치해 아들 방으로 바꿀 계획이다. 1층과 2층을 오르내리는 계단실에는 창을 둬 답답하지 않다. 2층은 사적 공간으로만 이뤄져 있다. 두 개의 방을 배치하고 방과 방 사이에 가족실을 뒀다. 부부는 아이가 성장하면 가벽을 설치해 아들 방으로 바꿀 계획이다. 2층 안방과 자녀 방. 제이건축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새 집으로 입주한 지 4개월째인 부부는 마당을 아직 꾸미지 못했다면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당에 나무를 두세 그루 심고, 작은 모래놀이터를 만들고, 생태 학습을 위한 작은 텃밭도 만들 날을 기다리는 것이다.부부는 무엇보다 층간 소음에서 해방된 것을 만족스러워한다. 또한, 마당에 빨래를 널어 일광소독을 하는 것, 이불 먼지를 털어내는 것 등은 덤이라고 한다. 반면, 마당에 쌓인 눈을 치우는 일이 생겼지만, 7살 딸과 함께 눈을 치우다 보면 일이 아닌 하나의 놀이가 된다고 한다. 데크는 관리하기 쉽게 현무암으로 마감했고 철제 난간을 뒀다. 연천 주택은 지붕 가장자리에 가벽을 세워 정면에서 보면 평지붕 형태로 보이고, 배면 쪽에서 보면 경사진 지붕의 형태가 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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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원주택】 층간 소음 스트레스 날려버린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