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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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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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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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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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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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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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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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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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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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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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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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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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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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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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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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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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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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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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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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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인테리어】 하남 일본식 스타일 목조주택 인테리어
-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오은지(㈜코원하우스)설계 디자이너 이광연사진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외관전형적인 일본식 스타일의 주택으로 원색이 아닌 은은한 컬러의 세라믹 사이딩을 사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입면을 1, 2층 중간에 징크를 사용한 재료 분리 기법을 통해 보완하고, 2층 테라스에 징크 소재를 사용해 주택 중앙에 밸런스를 맞춰 안정감을 더했다.실내1층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2층 작은 거실은 건축주만의 사적공간으로 사용하도록 계획했다.건축개요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연면적 201.05㎡(60.81평) 1층 130.45㎡(39.46평) 2층 70.60㎡(21.35평) 포치 17.72㎡(5.36평) 하이실링 29.25㎡(8.85평)규모 지상 2층구조 미국식 경량 목구조지붕재 KMEW 세라믹 사이딩외벽재 스타코 플렉스, 리얼 징크, KMEW 세라믹 사이딩, 합성목재 데크(NewTechWood)창호재 24㎜ 로이 2중 유리, 슈퍼세이브5 및 독일식 시스템 창호(LG Z:IN)구조재 SPF No.2 단열재 인슐레이션 (내벽: R-11, 외벽: R-24, 지붕: R-38)내장재 실크벽지, 포셰린 타일, 도기질 타일, 수입 타일, 인테리어 필름바닥재 원목마루, 포셰린 타일, 강화마루, 자기질 타일천장재 인테리어 천장, 간접등 박스 현관천장 간접등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바닥에 은은한 웜 그레이 톤의 타일을 사용한 다음 무늬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다.개요면적 5.76㎡(1.74평)현관문 금속 단열 도어(성우스타게이트)바닥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중문 금속 슬라이딩 도어(이건라움) 주방/식당그레이 톤의 주방 가구에 포인트 타일을 더해 세련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일랜드 상단에 간접조명과 금속 재질의 펜던트 조명을 설치했다.개요면적 19.95㎡(6.03평)바닥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벽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천장 실크벽지(LG 베스띠), 간접등 박스 거실1층 천장을 오픈해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바닥은 대리석 느낌의 타일로 이국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TV쪽 벽면이 아닌 측면에 아트월을 만들었다. 다크 그레이 톤의 타일로 모던한 분위기를 줬고, 매립 선반을 설치해 밋밋함을 없앴다.개요면적 29.25㎡(8.85평)바닥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아트월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 아트 매립 선반 (LG 인테리어필름)벽 실크벽지(LG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 베스띠), 간접등 박스 1층 방고급스러워 보이는 가구와 어울리도록 파스텔 톤의 벽지를 사용해 로맨틱한 침실로 디자인했다.개요면적 14.40㎡(4.36평)바닥 티크 원목마루(테카_인도네시아 수입)벽 실크벽지(LG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 베스띠) 1층 복도긴 복도 라인에 맞춰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오픈 계단 하단 부분에 식탁을 두어 공간 활용을 높였다.개요면적 15.08㎡(4.56평)바닥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벽 실크벽지(LG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 베스띠), 간접등 박스 계단실금속으로 만든 오픈 계단과 유리 난간으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은은한 벽등이 포인트다.개요면적 6.46㎡(1.95평)바닥 애쉬 집성목(삼익산업)벽체 실크벽지(LG 베스띠)난간 유리 난간, 철제 계단(메탈럭스) 가족실2층 가족실은 건축주의 취미 활동 공간이다. 와인 바처럼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따뜻하며 아늑한 분위기를 띤다.개요면적 13.92㎡(4.21평)바닥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벽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 실크벽지(LG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 베스띠) 안방티크 원목마루와 그레이 톤 도어를 사용해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하게 디자인했다.개요면적 17.64㎡(5.34평)바닥 티크 원목마루(테카_인도네시아수입)벽 실크벽지(LG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 베스띠)도어 영림도어 드레스룸시스템 옷장과 아일랜드 액세서리 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개요면적 9.80㎡(2.96평)바닥 티크 원목마루(테카_인도네시아수입)벽 실크벽지(LG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 베스띠)도어 영림도어 다락집중력을 높이도록 우드와 화이트 톤으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사지붕 모양을 살린 내부 마감을 통해 아늑한 느낌을 더한다.개요면적 21.24㎡(6.43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벽 실크벽지(LG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 베스띠) 위생 시설 1층 욕실세면공간을 분리시키고 모자이크 타일과 플라워 패턴 도기를 사용해 아기자기 하면서도 로맨틱하게 꾸몄다.개요면적 6.30㎡(1.91평)바닥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벽체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세면대 상판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욕실 상부장 슬라이딩 은경장(대림바스)천장 실크벽지(LG 베스띠) 2층 안방 욕실건식과 습식공간을 샤워부스로 분리시키고 그레이 톤의 타일을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세면대 하부장은 원목, 거울 옆은 벽등을 사용해 호텔 느낌의 고급스러운 욕실을 만들었다.개요면적 9.10㎡(2.75평)바닥 수입 자기질 타일(코토세라믹)벽체 수입 도기질 타일(코토세라믹)세면대 하부장 SAMWON HU / 인조대리석(LG 하이막스)위생기기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거울 SAMWON HU천장 SMC 평천장샤워기 세비앙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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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인테리어】 하남 일본식 스타일 목조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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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나이 주왕산에 안착, 마도로스 청송주택
-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주왕산(720.6m)은 수많은 바위 봉우리와 계곡, 폭포 등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이곳 주왕산에는 30여 년 바다를 누빈 마도로스가 은퇴 후에 안착한 주택이 있다. 경북 청송군 부동면 하의리에 들어선 김경철(64)·박귀란(63)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마도로스가 산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글 이상현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태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청송군 부동면 하의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09.00㎡(153.97평)건축면적 96.80㎡(29.28평)건폐율 19.00%연면적 148.30㎡((44.86평), 포치, 다락 창고 포함) 1층 81.71㎡(24.71평) 2층 28.24㎡(8.54평) 데크 42.98㎡(13.00평) 포치 9.12㎡(2.76평) 다락 15.75㎡(4.76평) 창고 15.08㎡(4.56평)용적률 29.14%설계기간 2015년 12월~2016년 3월공사기간 2017년 4월~7월건축비용 3.3㎡당 43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 벽 - 테라코트 플랙시텍스 데크 - 대림우드 방부목내부마감 거실 천장 - 대림우드 편백 루버 벽 - 신한 실크벽지 바닥 - 한화 강화마루침실 천장 - 실크벽지 벽 - 신한 실크벽지 바닥 - 한화 강화마루주방 천장 - 신한 실크벽지 벽 - 신한 실크벽지, 타일 바닥 - 한화 강화마루 위생기구 - 대림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외단열 - 테라코트 플랙시텍스계단실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판 난간 - 레드파인 집성 소동자/대동자창호 제이드 알바트로스현관 엘도어 노블현관문조명 렉스전기 LED주방기구 한샘 맞춤형난방기구 경동 기름보일러, 웅진벽난로설계 및 시공 태성하우징 031-452-6667 www.태성하우징.kr 청송군청 소재지에서 주왕산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청송주왕산관광지를 눈앞에 두고 고평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의 사부실길로 접어들면 ‘과연, 이곳에 인가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양쪽으로 깊은 산이 펼쳐진다. 이윽고 길 우측으로 평지가 나타나는가 싶더니, 그 안쪽에 주택 한 채가 오뚝 자리하고 있다. 김경철·박귀란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부부는 왜, 인적이 드문 산골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 것일까.김경철 씨는 “울산의 아파트에서 살면서 북적북적한 게 싫어서 은퇴 후 전원생활을 결심했다”면서, “마을이 들어선 곳에 집을 짓는다면 굳이 전원에서 생활할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박귀란 씨는 “남편이 바다생활을 너무 오래 해서 아이들 모두 출가시키고 우리끼리만 한적한 곳에서 오붓하게 지내려고 집을 지었다”고 한다. 주왕산 곁에 자연스레 지어진 모습 김경철 씨는 4년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매물로 나온 이 땅을 찾아냈다.“직접 와서 보니 양쪽이 산인 데다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앞뒤로 더는 집이 들어설 자리가 없어 마음에 들었어요. 주위에 농약과 가축 냄새나는 밭과 축사도 없고요. 인근에 대명콘도가 들어선 후부터 관광철이면 관광버스들로 큰길은 꽉 막히지만, 우리 집 옆길은 하루에 차가 한두 대 지날까. 이렇게 경치 좋고 한적한 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즐기며 사는 맛도 쏠쏠해요.” 청송 주택 현관. 포치형 발코니를 계획해 실용성을 높혔다. 주택을 매개로 자연과 벗하는 삶김경철 씨는 주택의 설계·시공을 경험이 풍부한 태성하우징에다 의뢰했다.“사장이 여자분이라 집을 꼼꼼하게 잘 지을 것 같았고, 시공 실적도 많기에 적이 안심이 됐어요. 7월에 입주해 지금까지 살면서 ‘집 하나는 제대로 지었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디자인도 예쁘지만, 무엇보다 아파트에 살 때에 비해 훨씬 적은 냉·난방비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고 겨울도 따듯하게 지내고 있으니까요.”청송 주택의 대지는 마을을 감싸 안은 주왕산자락에 위치하며, 산을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전체적으로 가늘고 긴 모양이다. 주택은 길에서 일정 간격을 두고 남서향으로 배치돼 있다. 우측 길에서의 시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넓은 앞마당을 확보하려는 의도에서다. 높은 산이 좌우에 버티고 있어 주택을 남서향으로 앉혔음에도 여름철 뜨거운 햇볕으로 인한 불편은 없을 듯하다. 파티오 도어를 통해 거실에서 데크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거실은 고창을 설치해 일조량을 높였다. 삼면유리로 만들어진 벽난로가 집 안에 운치를 더한다.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살려 천장고를 높였다. 좌측엔 주방이 보이고, 우측엔 아트월로 장식했다. 2층 복도에 개구부를 둬 벽난로의 온기가 2층까지 전해진다. 시공사는 대지 주변의 훌륭한 자연을 온전히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에 설계 초점을 맞췄다.“1층 거실과 안방, 2층 2개의 침실 모두 전면에 배치하고 창호와 데크, 베란다를 적절히 설치해 전망과 채광을 최대한 살렸어요. 또한, 주택의 안팎을 연계하는 활용도 높은 데크에는 계단뿐만 아니라 무거운 짐을 나르기 편하도록 경사로를 설치했고요. 특히, 현관 포치와 주방 상층부를 활용해 설치한 2층 침실의 데크와 베란다는 자연을 벗하며 여유롭게 생활하는 전원주택만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공간이에요.”입면은 주변 산세山勢의 연장선처럼 큰 박공지붕 아래에 작은 박공지붕을 추가함으로써 볼륨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2층 좌측 침실에 딸린 베란다의 모임지붕은 무게감과 안정감을 더해준다. 복도를 ‘一’자형으로 배치해 안방과 거실, 주방/식당까지 동선이 짧다. 화이트 톤을 주조로 회색 타일로 포인트를 준 주방. 좌측에는 외부로 향하는 문이 있다. 전면에 있는 창문으로는 집 옆으로 흐르는 하천을 감상하며 주방 일을 할 수 있다. 1층 안방은 건축주의 취향에 맞게 엔틱풍의 가구들을 두었다. 펜던트 조명이 포인트다. 간결한 동선으로 편리하게 배치한 공간1층에는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이 사선으로 배치돼 있다. 천장고가 높아 시각적으로 탁 트인 느낌의 거실에서는 큼직한 파티오 도어Patio Door를 통해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 코너에 설치한 노출형 벽난로는 보조난방뿐만 아니라 한겨울의 운치를 더해주는 인테리어 요소로도 한몫을 한다. 거실은 집 안에서 사람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만큼 내벽을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마감을 하고, 오픈 천장을 목재 루버로 마감해 목조주택에 들어섰음을 실감케 한다.주방/식당은 거실과 비스듬하게 배치함으로써 개방감과 함께 심리적으로 고유의 기능을 분리시킨 공간이다. 삼면에 낸 창과 데크로 바로 연결되는 문, 그리고 다용도실과 배면의 보일러실과 창고로 나가는 문은 주방/식당에 환기성, 편리성 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부분이다. 주방/식당은 화이트 톤을 주조로 회색 타일로 포인트를 주어 분위기가 심플하고 깔끔하다.현관 우측에는 드레스룸과 욕실을 연계한 침실이 있다. 불투명 유리의 미닫이문에서 작은 공간인 만큼 개방감과 편리성에다 프라이버시까지 고려했음을 엿볼 수 있다. 계단실과 2층 복도. 벽돌 모양의 벽지를 사용해 집이 커보인다. 건축주는 자녀들이 방문하지 않을 경우 계단실 문을 닫아둬 난방비를 절약한다고 한다. 출가한 자녀들이 집에 올 경우 사용하는 2층 방. 한쪽 방에는 천창을 두었고 다른 방에는 발코니를 둬 자연과 함께 살고 있음을 항상 느낄 수 있다. 2층에는 출가한 자녀 가족이 방문했을 때 머무는 방 2개와 욕실이 있다. 다락방처럼 꾸민 우측 침실 박공천장에는 밤하늘의 별무리를 감상할 수 있는 천창이 있다. 또한, 가까이 현관 포치 위에 설치한 데크에서는 주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좌측 침실에는 계곡 쪽으로 삼면을 개방하고 모임지붕을 덮은 베란다가 있다.시공사는 “청송 주택은 일체형 큰 지붕이 올라가는 만큼 하중을 충분히 견디도록 구조계산을 하고, 골짜기에 짓는 주택인 만큼 시공할 때 고단열 고기밀에 역점을 두면서 목조주택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2층 복도와 연결되는 베란다 2층 베란다에서는 주변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도심의 아파트에서 살다가 주왕산자락 경치 좋고 공기 맑은 곳에 집을 짓고 살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이 건강해졌다”면서, “이곳 공기가 맑다는 것은 화초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예전 집에서 키우던 화초가 시들시들 죽어가기에 버리고 올까 하다가 가져왔는데 싱싱하게 되살아났다”고 한다. 그리고 “계곡 언저리 수풀에서 여름철에는 반딧불이가 유유히 날아다녔는데, 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 다가가면 새들이 포로록 날아오르는 게 재밌다”고 한다. 부부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망망대해를 30여 년 누비다 은퇴한 마도로스가 왜, 인적이 드문 주왕산자락에 안착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벽난로에 쓸 장작을 모아둔 모습. 장작에서 내뿜는 분위기로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주택의 왼쪽에는 주왕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하천이 있다. 주택의 후면. 텃밭에 채소를 키우며 사용할 창고가 붙어 있다. 큰 박공지붕 아래에 작은 박공지붕을 추가함으로써 볼륨감이 느껴진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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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나이 주왕산에 안착, 마도로스 청송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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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단독주택】 아이들을 위해 지은 목조주택
-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건축주 부부가 세 아이를 위해 지은 주택이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부는 셋째 출산을 계기로 대구 시내 아파트 생활을 접고 경산시 평산동 사동2택지지구에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올렸다. 지난해 2월 입주한 부부는 집 안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글· 사진 홍정기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북 경산시 평산동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8.4㎡(75.1평)연면적 163.7㎡(49.6평)내벽재 실크벽지외벽재 테라코트, KMEW 사이딩바닥재 강화마루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난방시설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코리아 031-264-4720 www.hpk.in 건축주 최흥열· 남윤경 부부가 시공사를 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이다.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공사를 물색하던 차에 우연히 홈포인트코리아가 시공한 주택을 접하면서 '저런 집에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부는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전원의 꿈을 잠시 미뤄야 했다. 그래도 시공사와의 끈은 놓지 않았다. 시공 현장을 꾸준히 방문하고, 다른 건축주들에게 의견을 구하면서 "우리도 꼭 이곳에 시공을 맡겨야 겠다는 확신이 섰다"고한다. 무엇보다 모던한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업체에서는 볼 수 없는 시공사만의 독특한 입면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꼼꼼히 상담해 주는 모습이 좋았다. "소소한 자재 하나까지 설명하고 정확한 비용을 제시하니 건축주 입장에서 예산을 수립하고 계획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건축 과정에 있어서나 완공 후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전혀 없어 '역시 믿고 맡기길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실크벽지로 마감해 밝고 화사한 기운이 도는 거실 세련된 외관, 화사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외관은 시공사의 특색이 그대로 묻어난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화사한 분위기에, 이와 대조를 이루는 색상의 마감재를 일부에 입혀 포인트 재로 사용한 것이 그렇다. 시공이 간편하고 신축성, 내구성, 내오염성이 뛰어난 테라코트를 주 외장재로 쓰고, 세로로 긴 창을 넣은 거실 부분 전체와 정면 우측 베란다 하단부를 세라믹 코팅한 섬유 강화 시멘트, KMEW 사이딩으로 마감해 포인트로 활용했다. 시선을 끄는 건 모임지붕이다. 전원주택에서 흔히 보는 박공지붕이 아닌 공사비 상승 우려가 있는 모임지붕을 선택한 것은 인접한 낮은 산과의 조화를 고려했기 때문이다.내부 역시 밝은 기운이 돈다. 2층까지 시원하게 오픈하고, 해가 드는 정면으로 큰 창을 낸 거실 덕에 내부는 종일 해가 들어 따스하고 밝다. 이러한 밝고 따스한 기운을 흰색 계열 실크 벽지가 한 층 북돋운다. 주택 우측면에 놓은 현관문을 열면 좌측에는 방과 거실이, 우측에는 두아들이 같이 쓰는 방이 있으며, 맞은편에는 주방/식당이 자리한다. 현관에서 주방/식당을 잇는 복도 중간 우측엔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 2층에는 안방과 딸 방, 가족실이 놓였다. 해가 드는 전면, 주방 앞에 있는 응접실. 좌측 후면에 놓인 주방은 가사 편의를 고려해‘ㄷ’자 아일랜드식으로 구성했다. 1층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 2층./5 아담하게 꾸민 2층 가족실. 가족실 뒤에 자리한 딸 방. / 모던하게 꾸민 안방. 올바른 교육의 시작은 ‘놀이’ 와 ‘자연’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부부가 전원주택을 지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순전히 아이들 때문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이웃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아파트에서는 올바로 아이들을 키울 수 없겠다고 생각한 부부는 생활에 불편이 있더라도 교육을 생각해 단독주택으로의 이주를 꿈꿨다. 처음에는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지 내 주택을 알아봤지만, 소음이 심하고 인근에 상가가 많아 사생활 보장이 힘들겠다는 판단이 들어 발길을 돌렸다. 일상에 쫓겨 잠시 꿈을 내려놓고 있던 때에 우연히 지금의 사동2 택지지구를 알게 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단독주택 수요가 많지 않아 전부 빈 땅이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매입할 수 있었다는데 지금은 사동2택지지구에는 각양각색의 단독주택이 빼곡히 들어섰다. "그때 이곳 사람들에게 단독주택은 춥고 불편한 곳으로 여겨졌어요. 그래서 택지지구를 분양한다고 해도 찾는 사람이 없었죠. 그 돈이면 편한 아파트에 살지 무엇 때문에 불편한 단독주택에 사느냐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으니까요. 지금은 다들 부러워하죠." 최흥열 씨는 지금도 많은 사람이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정보가 없어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단열과 방범문제를 가장 걱정해요.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는 여러 정보가 일반인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좌우측에서 본 모습으로 돌출한 거실이 포인트다. KMEW 사이딩으로 색의 변화를 줘 모던한 분위기가 난다. 비용이 상승함에도 모임지붕을 쓴 것은 주변 산과의 조화를 위해서다. 야외 테이블을 놓고 가족 휴식 공간으로 쓰는 덱 주위를 목재 펜스를 둘러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 깔끔한 모습의 좌측면. 부부는 이곳의 생활이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했다.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전원주택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허투루 지나쳤던 식물이나 나무가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소중한 생명체로 보인다. 파리조차 무서워하던 아이들은 이젠 곤충을 친구 삼을 정도로 '자연'과 친숙해졌다. 초등학교 교사 부부는 올바른 교육의 시작은 '놀이'와 '자연'이라고 믿는다. 대문과 현관이 있는 우측면 Concept가족을 위한 편안함 건축주는 친환경적이고 교육적이며 안전한 주택을 원했다. 어린아이가 셋이나 있는 점을 고려해 인체에 무해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주택을 요구한 것이다. 자재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신경쓴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컬러의 테라코트를 사용하고, KMEW 사이딩을 포인트로 씀으로써 절제되고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하고자 했다. 대지와 인접한 낮은 산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모임지붕을 올려 산 골곡의 흐름이 끊이지 않도록 했다. 외부 디자인 콘셉트를 내부로 들여와 인테리어 역시 깔끔하고 절제되도록 했다. 설계, 시공자로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입주 후 가족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도록 비우고 배려하고자 했다. 글 ㈜홈포인트코리아 유혁민 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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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단독주택】 아이들을 위해 지은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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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전원주택】 모든 공간이 복도로 연결되는 ‘一’자 주택
- 건축주 부부는 복층 단독주택을 임대해 살던 중 자신들만의 생활방식에 맞는 주택을 짓기로 했다. 땅을 알아보던 중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에 위치한 이곳을 알게 됐다. 남편의 직장과 20분 거리고, 휴전선과 가까워 주변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제한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돼 있어 공장과 축사가 없다. 건축주는 여기에 ALC 단층주택을 편하게 살 수 있는 구조로 설계·시공했다.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싱글벙글 웃으며 집을 자랑하기 시작한 건축주의 주택은 어떤지 들여다봤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강창대 기자 취재협조 (주)엔에스트레이딩※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건축구조 ALC 구조, 경량 철골구조대지면적 836.00㎡(252.88평)건축면적 197.50㎡(59.74평)건폐율 23.62%연면적 185.83㎡(56.21평) 1층 185.83㎡(56.21평) (주택 151.66㎡(45.87평), 차고 34.17㎡(10.33평))용적률 22.23%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3월공사기간 2017년 4월~8월건축비용 2억 2천만 원(3.3㎡당 36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화기와 벽 - T150m/m 단열재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타일 외장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 페인트 벽 -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 페인트 바닥 - 프레신 타일단열재 지붕 - T260m/m‘나’등급 외단열 - T150m/m‘나’등급창호 수입창현관 수입 현관문위생기구 American standard난방기구 기름보일러, 토요토미 난로설계 및 시공 옐로우하우징 031-731-7420 www.yellowhousing.co.kr (주)엔에스트레이딩 031-926-3371~2 www.toyotomi.kr 경사지 악조건이 전망 좋은 집으로파주 주택은 예술마을로 자리 잡은 헤이리마을, 프로방스마을과 3.5㎞ 거리에 있고, 주택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웬만한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밤늦게 퇴근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건축주는 직장과 20분 거리이고, 주변이 ‘제한보호구역’이라 공장과 축사가 없어 소음과 악취가 없는 살기 좋은 곳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부부의 결심을 굳히게 한 이 대지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경사지라는 점이다. 5m 정도 높이로 석축을 쌓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을 법하다. 그럼에도 고생한 보람은 있었다. 주택이 시야가 탁 트인 높은 곳에 자리해 조망을 제대로 갖추게 된 것이다.파주 주택은 예민한 피부를 가진 건축주의 아내에게도 유익했다.“아내의 피부가 매우 예민하고 추위에 약해요. 그래서 철근콘크리트 주택도 염두에 뒀지만, 더 친환경적일 것 같은 ALC 주택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시공사엔 단열에 특히 신경을 써달라고 했죠. 완공 후 바로 입주했는데, 아내의 피부에 어떠한 트러블도 없었어요. 살아 보니 여름엔 현관, 주차장, 주방 등의 창문을 열어 놓으면 바람이 잘 통하고, 겨울엔 스토브만 잠깐 틀어놓아도 집 안 전체가 훈훈해 만족스러워요.” 현관 모습 현관 모습. 현관을 넓게 했고 양쪽 벽면에 신발장과 함께 옷장을 설치했다. 특히 미닫이문 옆에 배치한 작은 화장실이 눈에 띈다. 건축주는 특히, 거실 쪽 채광이 좋아 난방비가 적게 든다고 말했다. 낮에는 거실 창에서 들어오는 빛만으로 실내가 훈훈하고, 기온이 많이 떨어졌을 땐 스토브만 잠시 틀어놓아도 주방까지 따듯해질 정도라고 한다. 거실에서 주방까지 ‘一’자형 구조로 복도가 쭉 이어져 있어 온기가 금방 전해지기 때문이다. 건축주는 특히, FF방식의 급·배기 시스템을 가진 스토브의 성능을 만족스러워했다. 설치형 스토브는 급기와 배기관이 이중으로 된 6.5㎝ 관으로 외부와 연결돼 있다. 불을 땔 때 외부 공기를 끌어들이고, 안쪽 배기관으로 연소가스가 나가 실내 공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게다가 열효율도 뛰어나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입주해서 2번 정도밖에 스토브를 틀지 않았지만, 한 달간 매일 7~8시간 작동한다 해도 난방비가 10만 원 정도니 바닥 난방과 비교하면 훨씬 효율적입니다.” 현관 옆에 배치한 주차장. 차량 입출이 편리하도록 대문은 자동개폐된다. 주차장과 실내로 통하는 문에서 바라본 주택 내부 모습 거실 쪽 채광과 스토브로 실내 공기를 데운다. 특히, 건축주는 FF방식의 급·배기 시스템을 가진 스토브의 성능에 만족스러워했다. 불을 땔 때 외부에서 공기를 끌어들이고 연소가스는 배기관을 통해 바깥으로 나가며, 열효율이 좋아 난방비까지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면서 실용적인 주택파주 주택은 집 구조가 단순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동선으로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차 2대가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과 함께 현관이 보인다. 건축주는 현관을 소개하면서 보통 주택보다 2배 정도 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넓은 현관에는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긴 의자를 뒀고, 양쪽 벽면에 신발장과 함께 옷장을 설치했다. 귀가하면서 먼지 묻은 옷을 집 안까지 들이지 않아도 되고, 손님이 집에 드나들며 옷을 편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현관에 배치한 화장실이다. 이 역시 손님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한 부분이다.주차장을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하고 실내로 통하는 또 하나의 문을 냈다. 주차장에서 주택 내부로 들어서면 복도가 맞은편 끝에 있는 거실까지 ‘一’자로 쭉 이어져 있다. 거실 모습 현관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 주방과 식당. 인테리어나 가구는 건축주의 아내가 직접 골랐다. 복도를 따라 동선을 옮기면 우측엔 현관과 게스트룸이, 좌측엔 주방과 안방이 배치돼 있다. 게스트룸엔 다락을 뒀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건축주는 종종 방문하는 신부님과 수녀님이 머무를 수 있는 방과 기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다락에 마련했다. 안방엔 바깥 풍경 쪽으로 창을 뒀으며, 욕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바닥은 애완견의 발톱 찍힘을 방지하기 위해 타일을 깔았다. 게스트룸 가톨릭 신자인 건축주는 종종 방문하는 신부님과 수녀님이 머무를 수 있는 방에 기도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다. 파주 주택은 건축주 부부가 자녀를 출가시키고 노후를 보낼 요량으로 계획한 집이다. 주택을 단층으로 계획한 이유는 복층집이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건축주는 전에 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2층은 거의 생활하지 않아 버려지는 공간이 되고, 청소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복층 전원주택이라는 로망보다 노후를 생각해 실속을 선택한 셈이다. 건축주는 마당에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잔디보다는 타일을 깔고, 마당 모퉁이엔 작은 텃밭을 뒀다. 텃밭은 건축주가 야채를 심고 가꾸며 전원의 재미를 느낄 정도의 적당한 크기로 만들었다. 건축주는 “날씨가 따듯해지면 꽃을 심어 화단을 가꿀 예정”이라며, “꿈꾸던 주택에서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당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모든 공간이 복도로 연결되는 파주 '一'자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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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전원주택】 모든 공간이 복도로 연결되는 ‘一’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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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벽난로 인테리어 열전
- 벽난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여러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벽난로는 물론, 아름다운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들까지 등장해 보기만 해도 몸과 눈이 즐겁다.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 협조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하준무역 02-869-6002 www.firestory.co.kr 한국 베로 벽난로 사업부 02-571-9504 www.fireplace.co.kr 대리석 벽난로 고급스러움을 원한다면 대리석비용이 부담스럽지만 벽난로 주변을 고급스럽게 디자인하고 싶다면 대리석이 좋다. 자연석 느낌이 들도록 거칠게 표면을 마무리한 것부터 시공이 편리하도록 판재 형식으로 나온 것까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상부에 조명을 설치해 비추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대리석 질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회벽을 사용한 벽난로 깔끔한 분위기 Up, 회벽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벽난로 주변을 회벽으로 마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취향에 따라 페인트, 핸디코트 등을 이용하는데, 건강을 생각해 무독성 자재를 쓰는 것이 좋다. 다소 차갑게 보일 수 있는 모던풍의 내부에 밝은색 회벽을 통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덧입힐 수 있는 좋은 재료다. 내화벽돌 벽난로 저렴하고 열에 강한 내화벽돌내화벽돌은 1500~2000℃에서도 견디는 제품으로 충격에도 강해 벽난로 주변 마감재로 인기가 높다. 다른 마감재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내추럴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장점이다. 여러 형상의 제품이 선보이는데, 한국산업규격(KS)에는 보통형 벽돌(230×114×65㎜)과 이를 변형한 가로형, 세로형, 쐐기형 벽돌의 표준 치수가 규정돼 있다. 따라서 벽난로를 설치할 면적에 맞게 주문하면 된다. 벽돌을 엇갈려 설치하면 보다 내추럴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있는 그대로가 인테리어가 된다예전만 하더라도 주위에 다양한 마감을 할 수 있는 매립형 벽난로가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 좋았지만 화려한 장식을 입힌 노출형 벽난로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제는 전세가 뒤바뀌었다. 화려함, 모던함을 강조한 여러 제품은 보는 것만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할 만큼 매혹적이다. 노츨형 벽난로(좌)와 매립형 벽난로(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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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원카페】 집 같은 카페, 카페같은 집 ‘영국마을카페’
- 마을 길 끝에서 만난 소박한 그림 간판과 빨간색 자전거 한 대는 바삐 움직이던 발길을 멈추고 잠시 쉬다 가라 말을 건넨다. 영국의 한적한 시골 이웃집 정원에 앉아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떠올리게 하는 '영국마을'은 도심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어 준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영국마을 010-4880-1702 http://camelcentre.blog.me 새로운 계절의 미풍이 느껴질 때, 자연의 향기가 그리워질 때 즈음 고속도로는 여과 없이 막히기 시작한다. 여유가 없는 도시인들에겐 도심 속에서 전원 풍경을 찾아 나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늦가을의 끝자락. 인천대공원을 찾아, 관모산 일대에 걸쳐 오색찬란한 옷을 입은 나무들과 찬바람을 품에 재운 호수를 바라보며 가빴던 숨을 고른다. 공원 중문으로 나와 천천히 발길을 옮기다 보니 막다른 길 끝에 '영국마을'이라는 작은 간판과 아기자기한 그림들, 화분들로 장식된 집이 보인다. 햇살이 길게 드리운 그곳에 집인지 카페인지 호기심을 가득 품은 채 들어선다. 현관에 들어서자 '타샤의 정원'속 타샤 튜터의 모습을 닮은 카페지기가 테이블 장식용 화병에 소국을 꽂고 있다. 이내 우리를 발견하고는 눈부신 오후 햇살만큼이나 따사로운 미소를 건넨다. 장미넝쿨과 캔버스 속 소녀의 모습이 카페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길 끝에 다다르자 ‘영국마을’ 이라는 간판과 작은 화분들이 눈길을 끈다. 도심 속 가든 카페 '영국마을' 탄생'영국마을'은 애초에 카페를 목적으로 만든 곳이 아니다. 카페지기 서동희 씨가 두 아이의 교육차 시작한 5년간의 영국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느낀, 영국에 대한 향수와 전원생활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은 3층의 스틸하우스에서 시작됐다. 서동희 씨 말에 의하면 "처음 집을 지을 때 시공사 측에서 대문 입구에 조형물을 세워 줄 테니 집 이름을 생각해 보라 하여 많은 고심 끝에, 지난 영국생활을 추억하자는 의미로 '영국마을'로 짓게 됐다"고. 설계는 남편 이영일 씨가 했고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는 영국의 기억과 풍경을 떠올리며 카페지기가 맡았다. 남편의 직업 때문에 도심을 벗어나기 어려워 최대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길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그 너머에 대공원 숲이 있는 영국 시골 주택의 주변 환경과 흡사한 이곳을 발견했다. 입구가 좁은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양쪽에 나무를 터널처럼 심어 바깥에선 안이 잘 보이지 않고 정원을 지나서야 집을 볼 수 있는 콘셉트로 이를 극복했다. 그러자 호기심을 품은 동네 사람 하나둘씩 구경 오기 시작하며 입소문이 났다. 초반에 다녀간 사람들은 독특한 익스테리어의 주택과 예쁜 인테리어 소품들로 채워진 정원을 보고 하나같이 카페로 착각했다고 한다.십수 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한 카페지기는 각박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고 숨겨놓았던 감성들을 꺼내 본격적으로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동시에 1층을 개조해 카페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카페 실내로 통하는 현관에서 여러 종류의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 날마다 찾아오는 새들을 위해 마련한 버드바스와 모이통.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은 카페지기와 그의 딸아이가 손수 제작했다. (좌) 1층에 마련된 카페지기 서동희 씨의 작업 공간. (중)(우)카페 외부 모습 카페 실내외 전경. 가족의 작품 전시장으로 변신한 가든"남편은 목공을 제작하고 딸은 페인팅을 한답니다. 저는 한동안 수채화를 즐겼는데 요즘은 퀼트작업에 빠져있어요."가족 모두 미술에 관련된 일을 하는지 물었다. 남편은 공직에 있고 두 아이는 음악을 전공했단다. 이 집에 살면서부터 가족 모두 예술가가 돼 작품 만들기에 한창이고 가든은 그들의 전시장이 됐다. 가든의 창고, 버드바스, 덱, 지붕, 벤치는 남편의 솜씨, 가든 곳곳에 걸린 캔버스화며 수채화 등은 딸 아이의 솜씨다. 1층에 작업실을 따로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제작할 만큼 가드닝 외에도 퀼트와 그림에까지 조예가 깊어 카페 테이블 보, 방석 등은 카페지기 서동희 씨가 손수 제작했다. "미술을 배우다 보니 가드닝을 할 때에도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하게 되요. 가든이 큰 캔버스가 되는 거죠. 수익만을 추구하는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저에게 그다지 매력이 없어요. 퀼트나 그림 그리고 가드닝 등의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이 발전하고 카페가 늘 새롭게 변해가는 것이 저에겐 큰 기쁨인 것 같아요."삶의 다채로운 경험과 가족 구성원의 애정 어린 손길이 녹아있는 이 집의 소박한 정원은 작년 10월 가든 카페 '영국마을'로 재탄생했다. 정원 한가운데 마련된 벤치. 이곳에 앉아 차 한잔 마시고 있노라면 영국의 한적한 시골집에 온듯한 기분이 든다. 영국마을의 여유를 누리러 멀리서 찾아온 단골손님들. 영국마을의 이색 메뉴 붕어빵. 한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른다. / 가든이 큰 캔버스가 된다는 카페지기 서동희 씨. 가드닝을 통해 자신과 카페가 늘 새롭게 발전하고 변해가는 것이 기쁘다. 채광이 잘 되는 카페 실내. 전원생활을 꿈꾸게 하는 공간카페지기는 대공원 숲의 청정공기를 맘껏 누릴 수 있고, 날마다 찾아오는 새들에게 모이를 주고, 사계절의 변화무쌍함을 사진에 담는 재미가 있단다. 또한, 동네 이웃과 멀리서 입소문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과의 교류도 쏠쏠하다."주로 4, 50대의 주부들이 많이 찾아 오세요. 오셔서 하나같이 전원주택에 대한, 카페에 대한 소망들을 이야기하세요. 이렇게 꾸미고 살고 싶다며, 이 좁은 땅에 어떻게 이렇게 짓고 꾸밀 생각을 했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죠. 도심속에 있어도 잠시나마 멀리 떠나온 듯 한 느낌이 든다면서요."카페 분위기처럼 부드럽고 따듯한 커피와 함께 카페지기가 직접 만든 '영국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붕어빵을 내놓았다. 그리고 서동희 씨는 앞으로의 소망을 이야기했다."꿈은 지붕이 높은 콘서트홀을 갖추는 거예요. 큰아이는 클래식 음악을 작은아이는 실용음악을 하기에 낮엔 카페로 쓰고, 저녁엔 이곳에서 라이브 음악 연주를 하거나 작은 음악회를 여는거죠. 건물 이름은 길드홀Guild Hall이라고 지을건데 딸이 졸업한 런던음악대학 이름을 땄지요. 그래서 영국마을이 작은 문화공간이 되어 지역과 동네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바란답니다" 웰스 가든에 찾아든 새 한 마리.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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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원카페】 집 같은 카페, 카페같은 집 ‘영국마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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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가이드】 벽난로, 안전하게 오래 쓰는 요령
- 거실에 설치한 벽난로는 전원주택의 운치를 더해주는 요소다. 이렇게 하면 벽난로 평생 쓸 수 있다벽난로, 안전하게 오래 쓰는 요령벽난로는 반영구적인 제품이기에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면 평생 함께 할 수 있다. 그러나 관리법을 모르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벽난로를 방치하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화재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벽난로 전문 제작 업체에게 들은 벽난로를 안전하게 오래 쓰는 방법이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벽난로 청소는 기본표면에 얼룩이 생겼을 때에는 오염 부위에 벽난로 업체에서 판매하는 내열 페인트를 뿌린 후 마른걸레로 닦으면 깨끗이 지울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벽난로와 연통에 칠한 페인트는 열에 강하지만 물기에는 약하므로, 젖은 걸레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이 묻으면 얼룩이나 녹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른 걸레를 쓴다. 본체에 먼지가 묻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화재 예방의 첫걸음, 굴뚝 청소벽난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벽난로 사용이 일상화된 미국 사례를 보면 굴뚝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년 25000건 정도로 알려지는데, 이 중 대부분이 잘못된 연료사용이나 청소 불량으로 인한 것이다. 굴뚝 청소는 일반 주택은 1년에 1번, 사용 시간이 많은 펜션 같은 상업용 시설은 1년에 2번 정도 해야한다. 청소는 연통 끝 캡을 제거하고, 솔을 삽입해 아래위로 닦아내면 된다. 화실에 신문지를 넣고 태우면 연통 속 이물질이 타 제거되기도 하지만, 이물질이 두껍게 쌓였다면 이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굴뚝을 청소해야 안전하게 벽난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안 쓰던 벽난로, 작동 전 확인해야 할 사항여름철 쓰지 않던 벽난로를 겨울철 들어 사용할 때 다음 사항은 꼭 점검하도록 한다. 먼저, 지붕 위 굴뚝 변형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나 바람에 날려 온 쓰레기 등을 깨끗이 치운다. 다음은 화실 변형 여부를 확인하고 녹슨 부위를 청소하도록 한다. 여름철 습기 등으로 화실의 벽과 바닥 등이 녹으로 손상된 경우가 많은데 사용 전 진공청소기 등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철제 벽난로의 녹슨 부위는 사포로 녹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레이트와 재받이의 파손 정도를 살피고, 목조주택 거주인은 목재 수축으로 연통 변형은 없는지 확인해야한다. 불붙이는 순간을 조심하라불을 다룰 때는 매 순간 방심하면 안 된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불을 붙이는 순간도 마찬가지다. 사용 전 연통 속 공기 흐름은 항상 아래에서 위로 흐르지 않고 기후 조건, 기압에 따라 역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점화 전 내부에 휴지 같은 것을 대고 바람 유출 여부를 확인한 후 바람이 화구 쪽으로 나오면 신문지에 불을 붙여 연통 내부에 대 공기 흐름을 바꾸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연소 중에는 화실 문을 단박에 열지 말라 화실 안에서 장작이 타고 있는 도중에 화실 문을 열면 연기와 미세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기에 가능한 한 열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장작 투입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개방해야 한다면 단박에 열지 말고, 1~3cm 되게 약간 연 상태에서 뜸을 들인 후 전체를 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화실 내부 압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실내로 들어오는 연기나 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연기가 안으로 유입된다면, 이는 연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통 속에 스케일이 가득 찬 상태다. 이럴 경우는 반드시 구입 업체에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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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가이드】 벽난로, 안전하게 오래 쓰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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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펜션】 유려한 건축물로 지역 명소가 된 모켄 Moken
-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언덕을 등지고 서해를 바라보는 곳, 황량해 보이기까지 하는 소금밭 위에 독특한 형상의 건물이 서 있다. 멀리서도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 이 고급스러운 건물은 바다집시 모켄 족의 이름을 딴 펜션이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취재협조 모켄 010-9293-4275 www.moken.co.kr 바다를 떠도는 바다집시 모켄Moken 족. 이들은 지구상에 유일하게 국적이 없는 종족이라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약 4000년 전부터 말레이반도로부터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며 미얀마 남부까지 이주해 지금의 활동 구역인 안다만해, 미얀마와 태국의 해상 국경지대에 이르렀다. 800개의 섬이 흩어져 있는 미얀마 남부 메르구이제도는 모켄 족의 본거지로 그 인구수는 고작 2000명이다. 홍대길씨는 사업 차 태국에 들렀다 태국 해안 수상가옥에 살던 모켄들이 쓰나미로 집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조상들이 예시를 주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었으나 수상가옥들은 모조리 바다가 삼켜버렸다. 모켄은 다시 수상가옥 짓기를 고집하지만 자연재해를 우려하는 태국 정부에서 법적으로 이를 금지하고 있어 모켄과 갈등을 겪고 있다.모켄들이 수상가옥을 고집하는 것은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사는 주거양식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라는 말조차 없으며 오직 자연과 사람만 있을 뿐이다. 건물 외형 못지 않게 내부 또한 이색적이다. 스킵플로어를 활용한 개방감 넘치는 공간을 완성했다 홍대길 씨도 건축에 참여했다. 카페 바닥의 감각적인 페인팅! 양쪽 커다란 창으로 자연과 채광이 한껏 들이친다. 콘 크리트 벽에서 연장된 미니멀한 테이블과 벤치가 재밌다. 천연 소재 라탄 가구와 볼드한 장식 소품들이 이국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대 문명에 '바다집시'를 담다펜션 모켄이 태안에 세워지기 무섭게 유명세를 탄 것은 독특하고 유려한 건축물 때문이다. 전형적인 건축물 형태에서 벗어나 부정형의 노출콘크리트 덩어리들이 경사진 언덕을 타고 자유로이 놓여 있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우주 정거장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부지 뒤쪽에서 바라보면 서해안을 향한 건물 배치가 마치 지구를 바라보는 외계물체 같기도 하다. 아래에서 봤을 때 객실 각 동의 굴곡진 선은 모켄족이 벗으로 삼아 온 파도가 밀려오는 듯도 하다. 홍대길 씨가 건축가 곽희수(이뎀도시건축) 씨에게 건축을 의뢰한 까닭도 바로 이러한 이채로운 선 연출이 가능한 건축가라 느꼈기 때문이다. "곽희수 씨가 설계한 연예인 고소영 씨의 청담동 '테티스'나 원 빈 씨의 정선 '루트하우스'를 보고 건물 선이 아름답다고 느꼈어요. 내가 원하는 건물을 올릴 수 있겠구나 싶었지요." 홍 씨는 건축가에게 자신이 살던 호주 주택을 설명하면서 그 느낌을 담고 싶다고 했다. 들어가면 방이 있고 스킵플로어Skip floor(바닥면을 반 층 높인 구조) 위에 주방과 거실, 또 스킵플로어 위에 침실… 침실에 오르면 통유리창으로 파란 태평양을 시원스럽게 조망할 수 있는 곳. 그 외 나머지는 건축가 마음대로. 그렇게 해서 건축가가 가져온 설계안은 3개 층에 스킵플로어 구조로 된 지금 건물의 원형이었다. 축소 모형을 서른 번도 더 부수고 장장 1년 6개월이라는 꽤나 긴 공사기간이 걸렸지만 2011 한국공간디자인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고 이용객들의 찬사가 쏟아져 수고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위층 침실에서도 발코니와 옥상 잔디밭으로 이동하는 문을 설치해 아웃도어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개별 노천탕에서 느긋한 휴식을~. 모두 4개 동, 7개의 객실 그리고 1층 카페로 구성된 모켄은 가운데 덱으로 된 브리지이자 길이 좌우 각 객실로 안내하는 독특한 형태를 띤다. 스킵플로어 구조로 된 객실 내부는 층간 오픈 구조에 좌우 유리창을 과감히 걸어 개방감이 탁월하다. 객실 문을 열면 기다란 형태의 공간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스킵플로어로 느껴지는 깊이감과 역동성이 이용객에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래쪽은 주방과 거실과 욕실, 위쪽은 침실을 배치했다. 객실 전용 노천 욕조와 발코니, 옥상 잔디밭 또한 휴식에 휴식을 더하는 공간이다. 객실을 이채롭게 꾸미는 가구와 소품들 또한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이다. 홍 씨는 "현대 문명의 건물에 모켄 족의 자연이 주는 대로 살아가는 삶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잡고, 자연 친화적 요소를 넣는 데 신경 썼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그 흔한 옷장과 옷걸이가 없으며 라탄 가구부터 비누까지 천연 소재와 핸드메이드 제품 등 소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았다. 애초 텔레비전도 없었으나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해 타협적으로 들인 것이다. 뫼비우스의 띠를 떠올리게 하는 객실 동. 산책로 같은 브리지이자 길은 객실로 연결 하는 갈래길도 있지만 막다른 길도 있어 이곳에 잠시 서서 주변을 감상하도록 하는 여유를 준다. 영화‘타이타닉’의 유명한 장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뱃머리 로맨스처럼 광활한 자연에 도취된다. 곳곳에 우아한 자태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지역 명물이 된 건축물오픈한 이래 펜션 모켄은 숙박을 위한 손님 뿐 아니라 건축학도들처럼 건축물을 구경하기 위해, 혹은 건축이나 인테리어 조언을 구하기 위해 찾는 태안의 명소가 됐다. 펜션 운영을 함께하는 아내 신명주 씨는 "펜션업이 만만한 일도 아니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요. 건물이 훌륭하게 완성됐고 손님들이 칭찬해 주시니까 훨씬 덜 힘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정작 홍 씨는 펜션 숙박 경험이 단 한 번뿐이다. "만약 여러 펜션들을 둘러봤다면 지금의 모켄은 생기지 않았을지 몰라요. 펜션은 '응당 이래야지'라는 규칙을 만들어 상상의 날개를 펼치지 못하지 않았을까요?" 경기도 분당에 거주하던 부부는 펜션을 지으며 아예 태안으로 살림을 옮겼다. 펜션 건물은 화려하지만 그들이 사는 곳은 30년 된 전통 구조의 한옥을 개조한 집이다. 처마 아래 제비집이 그대로 남은. 홍 씨가 귀촌을 결심한 것은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건너간 호주에서 받은 문화충격이 계기가 됐다. 뒤에서 보면 서해를 조망하는 듯 건물이 배치돼 있다 경사지를 그대로 활용해 건물을 앉히고 옥상에는 잔디를 깔아 자연과 유기적 흐름을 꾀했다. 풀 앞에서 본 객실 모습. 모켄 족의 자연 친화적 삶에 감흥을 얻은 홍대길 씨는 그 이름을 자져오고 자연 친화적 소재와 수 공간을 적극 들였다 "우리나라는 집 지을 때 사용자의 '편의'에 맞추지만 호주는 '오늘을 우아하게 뜻 깊게' 사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거기서 친구처럼 지낸 아일랜드 출신 변호사 데이브는 바쁘게 일만 하며 달려온 나에게 '너 삶이 우리 아버지 삶 같다. 아버지는 내게 그랬다. 나처럼 살지 말라고'하는 거예요. 그런 새로운 환경에서 겪은 일들이 변화의 계기가 됐어요." 다시 직장에 돌아온 홍 씨는 되레 익숙하던 직장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직장을 그만두고 자동차 외장 디자인회사를 세웠다. 국내 및 태국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태국 공장에서는 그가 좋아하는 카약도 생산한다. "어릴 적부터 집을 짓고 싶다는 꿈을 꿨어요. 남자라면 누구나 마음대로 주물러서 집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을 거예요. 그 꿈을 이뤘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해요." 카페 지붕에도 잔디를 깔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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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펜션】 유려한 건축물로 지역 명소가 된 모켄 Mo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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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단독주택】 미니멀한 일본식 스틸하우스 Urban Minimal House
- 심플한 2층 모던 주택. 깔끔한 그레이 외벽과 차분한 박공지붕의 조합으로 꾸미지 않은 듯한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이곳은, 늘 심플함 속에 여유를 갖고자 하는 건축주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스틸하우스다. HOUSE NOTE위치 대구 북구 학남로 건축구조 스틸하우스대지면적 215.60㎡(65.33평) 건축면적 83.84㎡(25.40평) 연면적 148.48㎡(44.99평) 1층 74.24㎡(22.49평) 2층 74.24㎡(22.49평) 외장재 외단열 스타코 내장재 낙엽송보드, 실크벽지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바닥재 강화마루 창호재 LG 발코니 전용 이중창 단열재 65T 외단열 설계 다모건축사사무소 시공 덕우건설 053-856-1127 www.ks-housing.co.kr “아이들이 보다 자유롭게 뛰어놀길 원했어요.”건축주 문점육, 이민주 부부는 결혼 후 7년간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큰 불편은 없었다. 구조라든가 각종 생활 인프라 등 아파트가 주는 이점들은 확실히 편리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커갈수록 아파트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한창 뛰어놀 나이인 아이들에게 자유보다 제재의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을 발견한 뒤부터였다. “뛰지 마라, 뭐 하지 마라, 계속 이렇게 안 된다는 말들을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자유롭게 뛰어놀 시기인데 자꾸 제재를 하게 되니까 아이들이 움츠러들고 그걸 보는 저희는 속상했죠. 더는 안 되겠다 싶어 전원생활을 계획하게 됐어요.” 정남향에 자리한 대구 주택은 동틀 녘부터 해거름까지 실내에 햇살이 가득하다. 그 온기가 실내에 오랫동안 남아 있어 겨울철 저녁에도 거실과 방 안은 훈훈하다. 흰색 타일에 파스텔 톤 민트색 수납장으로 주방이 밝고 아기자기하다. 또한, 아래의 수납공간 외에 벽면에는 따로 수납장을 두지 않아 보다 개방적이고 화사하다. 건축주 부부는 거실에서 주방 전체가 드러나지 않게 카운터 바를 놓아 상부만 보이도록 했다. 견고함을 생각한다면 스틸스터드인근 전원주택 필지를 매입하고 집을 짓기 위한 정보들을 수집했다. 먼저 인터넷이나 관련 서적을 통해 기본 지식을 습득했다. 가장 확실한 건 역시 직접 보고 듣는 것이었다. 박람회와 시공 현장을 다니면서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하고, 건축주들을 만나 그들의 조언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나갔다. 그러면서 서서히 집의 윤곽이 잡혀갔다. 구조는 스틸스터드로 정했다. 처음엔 목조나 ALC를 고려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틸스터드로 초점이 맞춰졌다.“목조와 철근 콘크리트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고 할까요? 견고한 데다 단열 성능도 목조 못지않게 뛰어납니다. 게다가 80%이상 재활용이 가능할 만큼 친환경적이구요.” 시공은 스틸하우스 시공 경력이 풍부한 덕우건설의 장낙윤 대표에게 맡겼다. 계약 전에 장 대표가 시공한 집들을 방문해 건축주를 만났는데, 다들 만족도가 높고 여전히 장 대표와의 우애가 좋았다.“건축주 의견만큼 확실한 게 어디 있겠어요. 서너 군데 방문해서 얘기를 나눴는데 다들 만족해하시더라고요. 믿고 맡길 수 있었죠.” 1층 부부침실. 벽지, 몰딩, 도어, 조명 등 내부 인테리어는 모두 아내 민주 씨가 직접 골라 디자인했다. 뛰어난 단열과 방음 효과집의 완성도는 공간의 크기나 투자비용에 비례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서로 신뢰하고 함께 고민할 때 걸작이 탄생하는 법이다. 대구 주택은 설계부터 완공 때까지 건축주 부부와 장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나갔다. 구조와 기능은 주로 남편 문점육 씨와 의논하고 디자인은 아내 이민주 씨에 전적으로 위임했다. 외관은 최근 일본에 유행하는 미니멀한 복층 주택 형태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연출했다. 무난한 그레이색으로 외벽을 마감하고 단정하게 박공지붕을 올린 모습이 어느 각도에서 봐도 편안하다. 심플함은 내부에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집 안 곳곳에 차분한 모노톤을 중심으로 간결한 동선과 수납, 깔끔한 장식들을 갖췄다. 단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건축주의 성향을 닮은 것이다. 민트색과 흰색 투톤 배치로 밝게 연출한 계단실. 굴절 계단 형태로 층계를 낮게 설계해 안전성을 높였다. 2층 아이 방. 산뜻한 연두색 벽지와 캐릭터 벽지로 재미있게 꾸몄다. 대구 주택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능적인 요소들이다. 스틸스터드가 철이다 보니 흔히 단열이나 결로에 취약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주택의 기능은 구조재보다 어떠한 자재로 어떻게 시공했는지 여부에 달렸다. 대구 주택은 외단열 시스템을 도입하고 단열재를 추가로 입혀 열 흐름을 최소화한 뒤, 여기에 발코니 전용 이중창으로 단열과 기밀에 만전을 기했다. 기밀이 확보되니 방음 성능이 탄탄한 건 당연지사. 건축주 부부가 이사 온 후 가장 먼저 놀랐던 것도 안팎을 차단한 듯한 방음 효과였다고 한다. “창을 열면 집 앞 학교에서 아이들 노는 소리까지 전부 들어오는데, 닫으면 바로 앞에 지나는 차 소리도 인식 못할 정도로 조용해요. 이곳이 비행기가 자주 다니는 지역이라 근처 아파트에 살 때는 비행기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비행기가 지나가도 조용히 웅~ 소리만 들리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요. 기밀하게 시공됐다는 것을 비행기가 지나갈 때마다 느껴요.” 마당과 연계된 덱과 2층의 베란다는 가족의 또 다른 쉼터 공간이다. 이곳에서 가족이 다 같이 모여 바비큐 파티를 열기도 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나눠먹기도 한다. 대구 주택은 멀리서 보면 흰색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옅은 회색을 띄고 있다. 흰색은 너무 밝고, 아이보리는 변색되면 처음의 화사함을 잃기 쉽다. 그래서 가장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옅은 회색을 택했다. 새집으로 이사 온 후 그 어느 때보다 신난 예찬(10)이와 예준(8)이. 집에서 맘껏 뛰어놀고 노래를 불러도 뭐라 하는 사람 없으니 그야말로 내 세상이다. 두 아이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로 집 안은 늘 활력이 넘치고 웃을 일들이 많아졌다. 부부는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다. 이 넘치는 기운들을 어떻게 감당할지... 이 생각만 하면 긴장부터 하게 된다고. “두 아이에 동네 친구들까지 놀러오면 집 안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면 마냥 흐뭇하고 주택으로 이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에요.” 지붕은 심플한 외관에 맞게 박공형태로 올려 전체적인 균형을 잡았다. IN SHORT 덕우건설 장낙윤 대표 인터뷰 “단열과 결로, 구조재가 아닌 시공법에 달려있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장낙윤 대표는 스틸하우스 전문가로 유명하다. 오직 스틸하우스만을 고집하는 데다 시공 사례가 풍부하고 건축주 만족도도 높기 때문. 그가 말하는 스틸하우스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직접 물어봤다. Q 건축 구조재 중에서 스틸스터드를 고집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A 먼저 견고함을 들 수 있습니다. 목조나 콘크리트에 비해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내구력과 안전성은 더욱 뛰어납니다. 미국 플로리다 지방에 불어 닥친 허리케인이나 일본 고베 지진 당시 구조적 안전성이 가장 높았던 집이 바로 스틸하우스였습니다. 그만큼 견고하고 단단합니다. Q 구조재가 철이다 보니 단열이나 결로에 취약할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어떠한가요. 취약하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보안을 하는지 궁금합니다.A 단열과 결로 현상은 구조재보다 시공방법에 의해 좌우되는 요소입니다. 철강재가 열전도율이 높다 해도 외단열 공법을 적용하고 시스템 창호로 기밀하게 시공하면 상황은 얼마든지 역전됩니다. Q. 외단열 공법이란 어떠한 시공법인가요.A 내부 단열 외에도 골조 외부에 단열재를 완전히 둘러싸 외기와의 단열성능을 확보하는 공법을 말합니다. 외단열 공법을 적용하면 스틸스터드의 열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또한 뛰어난 열교 차단으로 내부단열에 비해 10~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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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전원주택】 산과 바다 사이 배산임해背山臨海, '힐링 캠프'
- 나지막한 노인봉을 배경으로 두 팔을 벌려 바다를 품에 안은 듯한 지형이다. ‘톡톡톡’ 갯가에서 부지런히 조새질을 하는 아낙네의 모습이 아니라면 바다라기보다 호수에 더 가깝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이 수십 척의 왜선을 물리쳤다는 당항포가 저 멀리 잔잔한 해수면 너머로 건너다보이는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에 들어선 주택에서 내다보이는 풍광이다. 건축주 지익구·김양희 부부가 왜 이곳에다 모던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지었는지 풍광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로드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33.00㎡(282.23평)건축면적 144.12㎡(43.59평) 시공면적 152.40㎡(46.10평)건폐율 15.44%연면적 197.22㎡(59.66평) 1층 144.12㎡(43.59평) 2층 53.10㎡(16.06평)용적률 21.14%설계기간 2015년 10월~2016년 1월공사기간 2016년 2월~7월건축비용 약 3억 6천만 원(3.3㎡당 약 500만 원)토목공사비용 약 40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미국산), 징크 데크 - 대리석내부마감 천장 - LG DiD 실크 도배 바닥 - 이지스톤 천연대리석계단실 디딤판 - 수입산 오크 집성목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글라스울 외단열 - 스카이텍 5㎜ 내단열 - 크나우프 에코베드 글라스울창호 LG창호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국산, 수입산 LED조명주방가구 한샘 키친바흐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대성 지열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kw(설치비 400만 원)설계 및 시공 로드하우스 1577-1614 www.roadhouse.kr 통영-대전고속도로 고성나들목으로 나와서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외산리로 가는 왕복 2차선 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물결이 너무 잔잔하여 바다인지 호수인지 모를 수면 위로, 이를 둘러싼 산들이 자맥질하듯이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다. 이따금 인기척에 놀라 수면을 박차고 하늘로 오르는 몇 마리의 갈매기, 그리고 바다 늬앙스를 풍기는 펜션 이름과 해상 부유식 낚시터의 입간판이 ‘여기가 바로 바다야’하고 일러주는 듯하다.고성 주택은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이 아니더라도 산과 바다 사이에 홀로 오뚝 자리하여 해안도로에서 단박 눈에 띈다. 주변 지세는 길고 넓게 늘어뜨린 노인봉의 자락이 바다로 스며드는 동고서저東高西低 배산임해背山臨海의 형국이라 할 수 있다. 대지는 도로와 적당한 레벨을 이루는 전면을 제외한 삼면이 밭으로 둘러싸여 있다. 대지는 전면 도로와 레벨을 이루는 데다 주택을 뒤로 물려 배치함으로써 외부의 간섭에서 벗어난 형태이다. 바다를 향한 꿈의 주택창원에서 조선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부부는 사교적인 성격이라 평소 지인들의 방문이 잦았다. 하지만 아파트는 구조적 한계로 지인들을 초대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러한 이유에다 평소 전원생활을 동경해 오던 것하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경치 좋은 곳에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을 짓기로 했다.건축주는 이 땅을 처음 보자마자 경치 좋고 공기 맑고 한갓진 분위기에 반했다고 한다.“부지를 찾아서 여기저기 나들이 삼아 다니던 중 마음에 쏙 드는 이 땅을 발견했어요. 매물로 나온 땅이 아니었기에 땅 주인을 조를 수밖에요. 당시 이곳에서 고구마를 캐시던 아주머니에게 ‘이모! 이 땅을 파시면 제가 집을 짓고 살면서 평생 모실게요.’ 하고 끈덕지게 요구했어요. 그게 인연이 되어 집을 지은 거예요. 바다 경관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서 몇 굽이만 돌아가면 펜션과 글램핑Glamping 시설이 즐비하고, 반대편에 매년 수천 명의 해돋이 인파가 찾는 해맞이 공원이 있어요. 또한, 만灣에서도 안쪽 깊숙이 자리해 태풍이 와도 끄떡없고요.” 대리석으로 마감한 밝고 개방적인 현관 천장고를 높인 데다 전면에 대형 스크린처럼 창을 설치해 공간 분위기가 시원스럽다. 건축 구조는 남동생의 소개로 설계·시공사인 로드하우스를 만나 경량 목구조로 정했다. 부부는 설계 협의 시 바다 경관을 최대한 누리도록 조망을 확보해 줄 것,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을 층으로 분리해서 1층에 게스트룸 1개만 넣고 2층에 부부만의 영역을 오픈 형태로 꾸며줄 것, 많은 손님이 방문해도 부대끼지 않도록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넓게 확보해 줄 것, 스크린골프 및 노래방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취미생활 공간을 독립적으로 확보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고성 주택의 콘셉트는 바다에서 시작해서 바다에서 끝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면은 바다 경관을 집 안 가득 담아내고자 좌우로 긴 몇 개의 장방형 매스를 포개어 길게 늘어뜨린 형태다. 여기에 층고를 높인 1층 좌측의 매스와 전면으로 살짝 돌출시킨 2층 매스, 그리고 스타코 플렉스와 징크 등의 재질과 색감으로 변화를 줌으로써 모던한 주택에서 정제된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넓은 앞마당은 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시선이 잠시 머무는 공간 역할을 한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관리하기 편한 바닥에 클립형 천연 대리석을 깔았다. 좌우로 긴 거실 전면창과 목재 합판이 산뜻해 보인다. 주방/식당은 거실과 대면형으로 천장고만 달리해 안정감을 주었다. (좌)1층에는 욕실이 1개이므로 거실에 별도로 인테리어를 겸한 세면대를 설치했다. (우)욕실은 밝고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타일을 기능적으로 조합해 디자인했다. 1순위 조망 살린 명확한 공간 구성고성 주택의 평면을 보면 1층에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 전면에 거실이, 후면에 주방/식당, 다용도실, 공용 욕실, 세탁실, 보일러실 등이 있다. 현관 우측에 앞뒤로 게스트룸과 계단실이, 그 안쪽 깊숙이 넓은 취미 공간이 있다. 그리고 2층에 간이 주방과 세면대를 둔 작은 거실과 침실, 드레스룸과 욕실이 있다.주택의 중심 공간인 거실은 박스 형태로 천장고를 높여 좌우로 길게 배치하고, 여기에 맞춰 대형 스크린처럼 파티오 도어Patio Door와 고창을 설치함으로써 개방감뿐만 아니라 조망과 채광을 최대한 확보한 구조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ㄴ’자형으로 오픈시켜 공간을 확장하면서 동시에 천장고를 달리해 공간의 성격을 구분한 형태다. 주방/식당에서의 시선은 양분되는데 싱크대에서는 산으로, 식탁에서는 거실 아트월에 걸린 TV와 넓은 바다로 향한다. 주방/식당 우측에는 포켓도어로 공간을 구분한 다용도실과 창고가 있다. 기능적으로 유사한 공간의 동선을 단축해 배치했음을 엿볼 수 있다. 설비 면에서도 주방/식당과 다용도실, 욕실, 세탁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을 수평과 수직으로 한데 엮어 배치해 사후관리도 쉬운 구조다. 현관 우측에는 작은 게스트룸과 스크린골프 및 노래방 시설을 설치한 10평 정도의 취미공간이 있다.1층은 공용공간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방문해도 삼삼오오 그룹을 이뤄서 거실과 취미공간 그리고 마당 등에서 지내기에 적합해 보인다. 거실 후면의 노출형 세면대가 특이해 보이는데, 1개밖에 없는 욕실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1층 우측에 앞뒤로 길게 배치한 취미 공간 1층 우측에 앞뒤로 길게 배치한 취미 공간 온전히 부부만의 영역으로 꾸민 2층에는 계단으로 레벨을 두고 오픈 형태로 바다 쪽으로 배치한 작은 거실과 침실이 있다. 침실 외부에는 아담한 카페 같은 베란다가 있는데, 지붕과 바닥을 그대로 두고 외벽만 내측으로 당겨 사선으로 처리함으로써 만들어진 공간이다. 2층도 1층과 마찬가지로 큼지막한 창을 내어 조망과 채광을 최대한 확보한 형태다. 바닷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층 오픈형 방 단차를 두고 침실 영역을 구분하고 외부에 아담한 카페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전면으로 계단실과 간이 세면대와 보조주방이, 좌측 미닫이문 안쪽으로 드레스룸과 욕실이 보인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을 지을 때 조망뿐만 아니라 관리비 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조망을 최우선시하여 주택을 남서향으로 배치하고 큰 창을 내다 보니 에너지 소비를 생각지 않을 수 없었어요. 시공할 때 단열에 특히 신경을 써달라고 요구하면서 로우 이Low-E 코팅 삼중유리 시스템창호에다 지열보일러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이유에요. 그래서인지 우리 집은 전기로 취사와 냉·난방을 모두 하고 전등과 가전제품이 많은 데도 월평균 전기료가 아파트 관리비보다 훨씬 적게 나와요. 여름철에는 7만 원 정도, 겨울철에는 17만 원 정도니까요.” 2층 매스를 앞으로 돌출시킴으로써 차양이 생긴 데크. 바비큐 그릴이 전원 속의 여유로움과 운치를 자아낸다. 주택을 지은 후부터 건축주는 줄곧 지인들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경치 좋은 곳에 집을 짓고부터 주위에서 ‘너희 여행 안 가나? 너희 없을 때 내가 집 지켜줄게. 제발 여행 좀 가라.’고 성화에요. 사실 우리는 바다도 바라보고 등산도 하고 동네 분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마치 이곳에 여행을 온듯한 기분으로 살기에 여행을 갈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번잡한 도시의 아파트에서 탈출해 경치 좋고 한적한 바닷가에 지은 주택. 이들 부부에게 이 주택은 힐링Healing 캠프가 아닐 수 없다. 석 달 내내 현장 소장하고 의논해 가며 스트레스 한 번 받지 않고 재밌게 집을 지었다는 아내. 넌지시 남편에게 ‘우리 이 집을 지은 경험을 살려서 옆에다 더 큰 집을 짓고 이 집을 펜션으로 하자’고 하자, 남편이 ‘왜, 사서 고생하려고 하느냐’며 손사래를 친다. 장방형 매스를 바다를 향해 포개 놓은 듯한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이다. 주택 배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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