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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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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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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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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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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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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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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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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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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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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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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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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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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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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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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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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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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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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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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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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단독주택】
‘따로 또 같이’ 함께하는 ‘우리+내’ 집
- 오랫동안 마당 있는 집을 꿈꾸던 건축주는 편한 아파트 생활을 접고 목조주택을 직접 짓기로 했다. 신문사 문화센터의 ‘나만의 집짓기’ 강좌를 들었고, 거기서 고단열·고기밀 주택으로 난방 에너지 사용량은 줄이고, 천연 자재를 고르기 위한 정보도 얻었다. 게다가 기능과 미를 동시에 잡아줄 건축가도 직접 섭외했다. 설계의 반은 건축주의 상상과 바람에서 탄생한다. 건축가의 상상과 건축주의 바람이 만나 느슨한 마음으로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속 편한 집이 완성됐다. 글 이종수 사진 백홍기 DATA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건축구조 경골 목구조 용도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232.3㎡(70.3평) 건축면적 115.63㎡(34.98평) 연면적 183.328㎡(55.46평) 1층 - 109.544㎡(33.14 평) 2층 - 73.784㎡(22.32 평) 다락 - 20.27㎡(6.13 평) 건폐율 48.78% 용적률 78.92% 설계기간 2014년 10월 ~ 2015년 3월 공사기간 2015년 3월 ~ 2015년 7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 외벽 - 치장 벽돌, 목재 사이딩(이페) 내부마감 벽, 천장 - 친환경페인트, 타일 바닥 - 강마루, 타일 창호 - 커멀링 U-PVC 시스템 창호(엔썸), 자작 합판 도어 단열재 지붕 - 유리섬유단열재(R-44), 증기막 창호 - 양면 로이 삼중유리 외벽 - 유리섬유단열재(R-30), 증기막 내벽 - 유리섬유단열재(R-19 or R-11) 주방기구 에넥스 주방기구 국산 도기 및 수전금구 설계 아이디어5http://blog.daum.net/kyr824 조경 첫눈 010-9727-9773 시공컨설팅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02-584-1090 farstarkim@naver.com 집에는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직업과 생활패턴, 철학 등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 집의 경우에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건축주 부부와 아이들의 바람이 듬뿍 담겨 있다. 마당이 있고 흙과 나무를 일상에서 직접 만지며 느낄 수 있는 집, 규격화된 공간에서 벗어나 가족 모두의 취향과 개성이 반영된 집, 에너지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집을 늘 꿈꿔 왔다. 미국에서 단독주택에서 살았고, 빌라와 아파트까지 다양한 주거 공간을 경험한 건축주 부부는 ‘편안하고 건강한’ 집을 직접 짓기로 결심했다. 집 전체의 모양이 위압적이지 않고 검소한 집을 원한 건축주의 바람대로 외관은 연회색 벽돌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나무(이페 목재사이딩)를 외장재로 사용해 화려하기보다는 담백하면서도 소박한 집으로 완성했다. 지붕은 큐빅 형태의 모던함보다는 박공 형태로 얹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고 생명의 다채로움을 맛볼 수 있는 마당을 원했던 아내 조배원 씨는 소박한 정원을 통해 어릴 적 부모님과 살던 집을 추억하며, 삶을 여유롭게 음미하며 소소한 부분까지 천천히 즐길 수 있게 됐다. 전체적인 조경은 선배가 운영하는 ‘첫눈’이라는 조경회사에 맡겼다. “오랫동안 마당 있는 집을 원했어요. 신문사 문화센터에서 하는 ‘나만의 집짓기’ 강좌를 들었어요. 이 강좌를 들으면서 아이디어5 강영란 소장님에게서 사람 중심의 건축이 뭔지 알게 됐어요. 그동안 여러 책을 보면서 집 짓는 꿈을 키워왔는데, 우리가 원하던 구조와 스타일을 알게 된 거죠. 4가지 설계안 중에서 선택할 때도 집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지닌 아이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했어요.” 현관은 길에서 보이지 않으면서 넉넉하게 확보했다. 현관 진입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높은 층고와 내부 슬릿 창을 구성해 공간을 확장하고 외부의 경관과 빛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 현관 앞 화초는 가족들의 정서를 한결 평화롭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전실은 걸터앉아 신을 신을 수 있는 의자와 기본 수납공간을 배치해 활용성을 높였다. 좌측 - 현관은 길에서 보이지 않으면서 넉넉하게 확보했다. 현관 진입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높은 층고와 내부 슬릿 창을 구성해 공간을 확장하고 외부의 경관과 빛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 우측 - 현관 앞 화초는 가족들의 정서를 한결 평화롭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전실은 걸터앉아 신을 신을 수 있는 의자와 기본 수납공간을 배치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페(Ipe) 건축물의 데크와 외장재로 목재를 쓰고자 할 때 가장 고급스러운 수종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페이다. 하드우드로 비중과 강도가 높고 외부에서 데크 상판과 외벽마감재로 사용할 경우 별도의 방부처리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천연 방부성능도 으뜸이다. 외부에서 빗물과 햇볕에 탈색되면 밝은 회색으로 변하는데, 그 색깔과 무늿결이 예뻐서 탈색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를 즐기는 마니아층도 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답답하지 않고 밝고 쾌적한 공간을 주문했던 건축주의 바람을 그대로 반영했다. 오픈 천장으로 된 거실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이 실내를 늘 밝게 만들어준다. 편안하고 건강한 집 건축주 부부가 집을 짓기 전에 부탁한 것은 집 전체의 모양이 위압적이지 않고 검소한 집이다. 그러면서 가족 구성원 각각의 독립공간과 식당, 거실 등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용공간을 적절히 배치해 소통이 잘 되길 원했다. 편안하고 건강한 집을 원했던 만큼 건축가와 시공사도 직접 섭외했다. 덕분에 꼭 필요한 공간들과 실용적인 기능들이 집에 적용됐고, 젊은 열정과 전문가다운 아이디어로 집의 멋과 완성를 높일 수 있었다. 1층에서 2층으로 바로 연결해 주는 계단은 좁은 면적에 위로 올린 작은집의 특징처럼 심플한 구성이지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빛으로 안과 밖이 연결된 느낌을 준다. 덕분에 조명 없이도 환한 계단이 됐다. “아이디어5가 설계하고 시공컨설팅은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의 김갑봉 소장님이 맡았어요. 우연히 다른 집 건설 현장에서 만났는데, 흔쾌히 그 집을 꼼꼼히 안내해 주고 목조건축의 현황을 설명해 주는 모습에서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새건축사협의회가 ‘명장’으로 선정할 만큼 목조주택에 관해서는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분이더군요.” 부부는 시공사를 선택하기 전에 목조주택 건축 경험, 건축가들의 평가, 설계사무소와 건축주와도 잘 소통할 수 있는지를 우선 고려했다. 그렇게 까다롭게 검증해서 건축주가 선택한 시공컨설팅 회사는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92번째로 인가한 곳으로, ‘5-STAR HOUSE’로 인정한 주택 중 최고 실력을 보유한 시공사다.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김갑봉 대표는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단열이 잘 되는 구조와 재료뿐만 아니라 태양열 집열판과 빗물을 사용한 친환경적인 집을 원하는 건축주의 바람을 충실히 담았다고 설명했다. “20년 가까이 집을 지었지만, 판교 내에서도 다른 집과는 비교될 만큼 구조가 안정된 집입니다. 튼튼하고 기능적인 목구조 집을 실현하기 위해 구조기술사가 직접 설계한 구조도면에 맞춰 충실히 시공했거든요. 이를 검증받기 위해 5-STAR 품질인증 감리도 철저하게 받았어요. 외벽과 지붕의 습기를 조절하기 위한 디테일 시공과 단열재 시공에 대한 감리도 함께 받았고요. 단열 값과 밀도를 높이고, 공기 누출에 의한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증기막도 설치했습니다.” 식당과 주방은 11자 형태로 길게 배치했다. 음식을 만들거나 설거지를 할 때 벽이 아니라 식탁 쪽을 바라보도록 했고, 씽크대를 식탁과 마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둠으로써 설거지하면서 아이들과 눈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마당의 나무와 꽃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음식을 만들거나 설거지를 할 때 벽이 아니라 식탁 쪽을 바라보도록 했고, 씽크대를 식탁과 마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둠으로써 설거지하면서 아이들과 눈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마당의 나무와 꽃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경험을 토대로 지은 집 총 183.328㎡(55.46평), 2층 높이의 이 집은 1층에 거실 대신 주방을 배치했다. 대형 식탁과 좌식 공간을 마련해 마치 카페처럼 주방을 오픈하고 주방 맞은편에는 대형 유리창을 설치해 마당을 훤히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것. 덕분에 설거지하면서도 아이들과 눈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마당의 나무와 꽃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집으로 사람을 초대하는 일이 잦은 판교 동네의 특성도 고려한 부분이다. 각 발코니와 안방 앞 툇마루에는 건축주의 바람을 십분 반영해 처마를 길게 뺐다. 여름의 따가운 햇볕이 직접 방안으로 들어오는 걸 막아 주고, 궂은 날씨에도 처마 밑에 앉아 그늘과 바람을 즐기면서 차 한 잔 마시거나 정원을 감상하며 빗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식당과 주방은 11자 형태로 길게 배치했다. 증기막(Vapor Barrier) 외벽과 만나는 외벽, 바닥, 지붕 그리고 창문틀에 이르기까지 건축물에는 무수한 틈이 존재하고, 욕실 환풍구, 레인지 후드, 전선 배관, 보일러 연도, 에어컨 배관 등이 외벽을 관통하면서 틈이 만들어지며, 이를 통해 공기가 통과하면서 에너지가 밖으로 누출되고, 외벽체 속에서 결로가 발생하여 단열 성능을 저하시키고 목구조를 상하게 한다. 또한, 수증기는 틈이 아니더라도 확산작용을 통해 벽면을 서서히 통과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 캐나다에서는 두꺼운 비닐을 사용해서 외벽과 지붕에 증기막을 만드는 것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며, 유럽의 패시브하우스를 만들기 위한 기본조건 중의 하나가 이 증기막이다. 가족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남편의 휴식공간이자 가족의 공용공간으로도 활용한다. 1층에서 저녁 식사까지 마치고 나면 가족은 모두 2층으로 올라간다. 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작고 아담한 벽난로와 거실이 나타난다. 아이들 방이 있는 2층은 가족실 콘셉트로 구성했는데, 이 집에서 가장 가족적인 공간이다. 1층에서 저녁 식사까지 마치고 나면 가족은 모두 2층으로 올라간다. 벽난로와 거실, 아이들 방이 있는 2층은 가족실 콘셉트로 구성했는데, 다른 층에 비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진다. 모두 지붕과 외벽에 증기막을 설치한 덕분이다. “따뜻한 주택을 실현하기 위해서 유리섬유단열재의 단열 값을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외벽 R-19, 지붕 R-30에서 외벽 R-30, 지붕 R-44로 단열 값과 밀도를 높이고, 공기누출에 의한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증기막을 설치했어요. 2층과 지붕의 평슬래브 형태의 테라스는 지붕 속 환기가 어려운 부분인데, 이곳에 유리섬유단열재로 시공한 다음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 수성연질폼(아이씬)을 덧씌웠습니다.” 이 집의 컨설팅을 맡은 김갑봉 대표의 설명. 집 안에 다락을 만들면 냉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기에 로이 유리(Low-E Glass: 유리 표면에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해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 3중 시스템 창호를 양면에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복도에는 손님용 화장실과 수전을 배치했다. 2층에는 두 딸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욕실과 화장실, 세면대 공간을 분리해 놓은 알찬 구성이 돋보인다. 분리된 것의 활용성과 연결된 것의 편리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이들 방은 가족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게 최적화한 공간 중 하나이다. 방 2개의 면적은 똑같이 4평 정도로 구성했고, 다락방을 수면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공부할 공간과 쉬는 공간을 분리했다. 두 아이 모두 각자 자기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원했다. 특히. 윈도우시트(Window Seat)는 아이들의 오랜 꿈. 그곳에 걸터앉아 마당을 내다보고 책 읽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온전히 자기 방의 주인으로 살게 해주는 것도 좋은 집이 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품질을 뒷받침하는 기술 먼저 일반 단독주택보다 단열과 기밀을 늘린 고단열·고기밀 주택으로 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자 했다. 실제로 1층 바닥에는 EPS 150mm로 시공함으로써 주택의 단열 성능을 향상시켰고, 기초 외벽에는 XPS 50mm를 부착해 열 손실을 방지했다. 외벽의 창호도 밀폐력과 단열 성능이 뛰어난 독일형 U-PVC 시스템창호에 양면로이삼중유리를 사용했다.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단열이 잘 되는 구조와 재료뿐만 아니라 태양광과 정원급수용으로 빗물저장 탱크까지 설치해 건축주가 원하는 친환경 주택에 가까워졌다. 설계사와 시공사 모두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세심하게 마무리한 덕분이다. 아내는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새집 냄새는커녕 오랜 시간을 함께한 장소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이 집의 제일 큰 장점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건축가는 집 전체의 구조적 안정감과 디테일을 포함한 미적 요소에, 시공사는 단열이나 기밀 등의 기능적 요소에 집중하다 보니 이를 조율하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두 가지 요소를 모두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의 만족스러운 집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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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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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단독주택】
‘따로 또 같이’ 함께하는 ‘우리+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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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형 전원주택】
부모의 품처럼 아늑하고 정결한 집 - 중목구조 주택
- 작은 평수라도 넓게 보이는 내부, 보여줄 곳은 확실히 보여주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줄인 경제성, 작아도 단단한 느낌을 주는 외관, 5-STAR 품질인증을 받을 만큼 안전하고 효율적인 목조주택을 지향하는 설계 등 이런 품질관리 노력이 하나씩 모여 훌륭한 집을 완성시켰다. 글 | 이종수 사진 | 백홍기 HOUSE NOTEDATA위치 부산 기장군 철마면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974㎡ (295평)건축면적 99.63㎡ (30평)연면적 99.63㎡ (30평)건폐율 19.5%용적율 19.5%설계기간 2014년 9월 ~ 2014년 11월공사기간 2011년 8월 ~ 2015년 3월공사비용 650만 원(3.3㎡ 당)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외벽 - 케뮤, 미장스톤내부마감 벽, 천장 - did벽지바닥 -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창호 - 융기시스템창호현관문 - 코렐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ECOBATT) 인슐레이션벽 - 크나우프(ECOBATT) 인슐레이션주방가구 한샘주방가구 인터바스조명기구 한빛조명, 두영LED다운라이트설계· 및 시공 니드하우스 1577-0192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았고, 3년 남짓 일본에 유학하면서 다양한 주거 공간을 경험한 건축주 부부는 여섯 살 딸아이를 위해 ‘편안한’ 집을 직접 짓기로 결심했다. 집을 수리할까, 이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조금 더 교외로 옮겨서 원하는 집을 짓고 싶었던 차에 부모님이 가꾸시던 텃밭에 집을 짓게 됐다. 나름 땅이 고르고 좋은 편이다. 남향으로 앉힌 이 집은 부모님이 가꾸시던 텃밭에 자리를 잡았다. 나름 땅이 고르고 좋은 편이고, 큰 도로변에서 떨어져 있어 주거생활의 보호를 받기에 아늑한 공간이다. 마당에 들어서면 전면에 나지막한 산과 서쪽의 먼 산 너머로 석양을 볼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다. 전형적인 일본식 주거의 형태로 노멀하게 풀었다. 일본 케뮤와 미장스톤 마감재 의 조합으로 화려하기보다는 담백하면서도 소박한 집의 외형을 계획했다. 마당에 들어서면 전면에 나지막한 산과 서쪽의 먼 산 너머로 석양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집 앞으로는 도심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논밭과 함께 시골 마을이 펼쳐져 있어 전망도 좋다. 해운대 센텀이나 기장 바닷가, 금정구 지역은 20분 거리에 있고, 정관 신도시는 5분 거리로 편의시설이 충분했고, 마음에 드는 학교도 가까이에 있다.1997년부터 전원생활을 시작하신 부모님을 보면서 전원주택을 꿈꿨던 건축주 부부는 아이가 어릴 때 아파트보다는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망설임 없이 관련 서적들도 뒤적이고 직접 발품을 팔았다. 그러면서 부부는 ‘목조주택’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굳혔다. 1층 평면도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답답하지 않고 밝고 쾌적한 공간을 주문했던 건축주의 바람을 그대로 반영했다. 오픈 천장으로 된 거실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이 실내를 늘 밝게 만들어준다. 다락의 난간도 유리로 제작해 거실에서 올려다봤을 때 공간이 분리돼 있기보다는 시각적으로 확장있돼는 느낌이다. 현관 진입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높은 층 고와 내부 슬릿 창을 구성해 공간을 확장 하고 외부의 경관과 빛을 자연스럽게 끌어 들였다. 5-STAR 품질인증 받은 중목구조“처음에는 사실 중목구조 주택이 뭔지 몰랐어요. 일단 콘크리트 집보다는 친환경적인 목조주택을 짓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지금의 시공사를 만나면서 중목이라는 것을 처음 들었어요. 그동안 여러 가지 책을 보면서 집을 짓는 꿈을 키워왔는데, 우리가 원하던 구조와 스타일이 바로 중목구조였다는 것을 알게 됐죠. 중목구조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더 마음에 들었고요” 기능과 아름다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었던 만큼 지금의 건축가와 시공사를 직접 섭외했다.건축주 부부와 만난 시공사는 니드하우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89번째로 5-STAR 품질인증을 받을 만큼 목조주택을 잘 짓는 시공사다. “몇 군데 현장을 방문했을 때, 깔끔하게 정리된 현장의 모습과 세심한 시공, 친절하고 밝은 직원분들의 분위기에서 망설임 없이 니드하우스에 설계와 시공을 부탁했어요.”부부가 집을 짓기 전에 니드하우스에 부탁한 것은 공간의 개방감이다. 어떤 집을 지을까 고민하면서 목조주택도 여러 곳 방문해봤지만, 답답한 느낌이 먼저 들었다고 한다. 목조주택이 아늑하고 따스한 느낌이 있지만, 부부가 원하는 집은 편안하면서도 막힘이 없는 공간이었다. 평수가 넓지 않은 집일수록 실내공간을 분리하면 더욱 좁게 느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 사이에 낮은 벽과 개구부를 만들어 분리돼 있지만 융합된 구조로 설계했다. 독립된 주방 공간을 보장하면서도 뚫린 벽이 실내를 넓어 보이게 만들고, 그만큼 자연 채광과 조망권을 모두 살릴 수 있다. 그래서 니드하우스 김윤경 팀장은 전형적인 일본식 주거의 형태를 노멀하게 풀었고, 완만한 박공 형태의 지붕과 작은 채광창 그리고 일본 KMEW 마감재의 조합으로 화려하기보다는 담백하면서도 소박한 주거의 외형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주방은 음식을 만들 때의 동선을 고려 해 넉넉한 넓이에 최대한 간결한‘ㄱ’자형 구조로 설계했다. 주방 조명은 밝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주방의 편안함과 간결함을 살린다. 집은 거실과 주방을 오픈해 배치했다. 거실과 동선을 열어두되 하중도 버티며 시선도 적당히 차단하는 삼나무 기둥재로 파티션을 구성하다 보니 삼나무를 더 많이 배치할 수 있었다. “세 가족을 위한 단란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어요. 그래서 주방에서든 거실에서든 다락에서든 모든 공간이 열려있도록 구성했죠. 어디서든 아이를 살펴볼 수 있고, 온 가족이 각자의 공간에 있어도 함께 있는 것 같은 그런 공간을 원했거든요.”총 99.63㎡(30평), 2층 높이의 이 집은 거실과 주방을 오픈해 배치했다. 거실과 동선을 열어두되 하중도 버티며 시선도 적당히 차단하는 삼나무KD 기둥재로 파티션을 구성하다 보니 삼나무를 더 많이 배치할 수 있었다. 2층의 하중을 받치고 있는 이 기둥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인테리어가 되면서 동시에 거실과 주방을 구분해주는 역할도 한다. 안방은 가구와 인테리어를 최소화하고 잠만 잘 수 있는 공간 으로 구성하되, 삼나무를 최대한 노출해 디자인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푹 쉬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복잡하지 않고 담백 하다. 수납공간으로 작은 드레스룸을 만들었다. 벽지를 고를 때도 가구를 배치할 때도 자녀의 취향을 적극적 으로 고려했다. 딸아이가 온전히 자기 방의 주인으로 살게 해 주는 것도 좋은 집이 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위아래가 막힘없는 편안한 집마을의 형태에 맞추면 서향이었지만, 서쪽을 바라보기보다는 남향으로 집을 앉히되 서쪽으로 큰 창을 두고 싶었던 건축주의 요청도 충실히 반영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지금 식탁이 있는 자리. 남쪽으로 아카시아 가득한 산과 멀리 서쪽의 노을 지는 산의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식탁과 좌식 공간을 마련한 주방은 마치 카페처럼 오픈된 느낌이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공간은 긴 편이다. 오르는 시작점에 만든 창은 빛을 최대한 끌어 오고, 환기를 위해서도 필요했다. 이 집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개방감은 위·아래층 간의 소통이다.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맞벌이 부부를 고려해 위층과 아래층이 통하게 한쪽을 시원하게 뚫었다. 층고의 높이를 최대한 올리고 벽을 되도록 배제함으로써 자칫 답답할 수 있는 30평형대 공간을 더욱 넓게 느끼게끔 구성했다. 2층 다락의 난간도 유리 난간으로 제작해 거실에서 올려다봤을 때 공간이 시각적으로 확장돼 있고, 위층과 아래층에서 서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답답하지 않으면서 밝고 쾌적한 공간이 됐다. 건축주 부부도 이런 디자인 요소를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 다락 평면도 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작고 아담한 거실이 나타난다. 이 집의 다락 은 온 가족이 이용하는 서재이자 딸의 놀이 공간이다. 가족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이 될 수도 있고, 남편의 휴식공간이자 업무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그래서일까.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건축주 부부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장소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이 집의 제일 큰 장점이라고 했다. 그래서 집을 지은 이후로 퇴근 시간을 더욱 기다린다. “집에 들어오면 일단 공간이 뻥 뚫려서 기분이 좋아요. 또 실제로 생활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잘 설계했다는 걸 느껴요. 은은히 풍기는 삼나무 향을 맡을 때마다 기분도 좋아지고요. 2층 다락 난간을 투명 유리로 오픈했기 때문에 1층에서도 아이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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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형 전원주택】
부모의 품처럼 아늑하고 정결한 집 -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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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기능, 미를 두루 갖춘 김포 전원주택
- 구조와 기능, 그리고 디자인이 모두 빼어날 때 우리는 이상적인 집이라 말한다. 그러나 이 삼박자를 고루 갖춘 집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구조가 훌륭하면 기능이 부족하고, 또 기능이 뛰어나면 디자인이 아쉽다. 여기 건축의 3대 요소 중 어느 하나도 나무랄 데 없는 집이 있다. 경기도 김포의 임봉길 씨 주택이다.글·사진 박치민 기자건축정보위치 경기 김포시 장기동 건축형태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0.00㎡(200.00평) 건축면적 129.52㎡(39.24평) 연 면 적 232.11㎡(70.33평) 1층 129.52㎡(39.24평) 2층 102.59㎡(31.08평) 지붕재 세라믹 기와 (KMEW 컬리베스트) 외장재 THK 14㎜ 세라믹 타일 (니찌아), 노콘 패널 내장재 패브릭 벽지, 실크 벽지, 대리석, 스타일월, 타일 바닥재 강마루, 폴리싱 타일 창호재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독일식) 설계 및 시공 (주)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오픈 천장으로 공간을 시원하게 확장하고, 대리석과 원목마루를 매치시켜 중후하게 연출했다. 정남향에 위치해 동틀 녘부터 해거름까지 실내에 햇살이 풍부하고, 주방과 분리해 넓은 면적임에도 시선이 편안하다. 부부침실. 조망과 채광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정남향에 두고, 별다른 장식 없이 고풍스런 가구들로 묵직하게 연출했다. 모던 스타일로 럭셔리하게 풀어낸 1층 주방. 다용도실과 욕실, 그리고 드레스룸을 통해 안방과 연계된다. 좌측 - 1층 드레스룸. 제 기능 외에도 안방과 주방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우측 - 깔끔하게 조성된 1층 욕실. 드레스룸과 마찬가지로 안방과 주방을 이어주는 공간이다. 시공사 선정부터 집을 짓기까지 김포 주택의 건축주 임봉길 씨는 생명을 가꾸는 농부다. 대학에서 농업과 생명을 공부한 그는 사람과 대지를 연결하고 지구를 가꾸는 데 반평생을 바쳐왔다. 땅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삶의 만족도는 높았다. 그러나 그에게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다. 바로 아파트라는 한정된 주거 공간이었다. 그는 좀 더 자유롭고 대지와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전원생활이 그리웠다. 또한 장성한 두 자녀에게 독립된 공간도 마련해주고 싶었다. 이때부터였다. 집을 짓기 위해 부단히 공부했다. 발품도 열심히 팔았다. 가장 고된 건 역시 시공사를 선정하는 일이었다. 여러 업체에서 상담을 받아봤지만 마음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코원하우스의 카탈로그를 통해 마음에 드는 설계를 보게 됐고, 이에 이끌려 상담을 받게 됐다. 지금껏 받은 상담과는 확연히 다른 대화들이 오갔다. 시공사 양기하 대표는 자신의 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여유 있고 당당했다. “서로 최고라고 말하는 업체들은 왠지 믿음이 가질 않았습니다. 코원하우스는 달랐어요. 겸손하면서 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항상 건축주 입장에서 생각했죠.”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그렇다고 평생 살 집을 상담 몇 번만으로 턱하니 맡길 수는 없었다. 더 확실한 것이 필요했다. 이에 코원하우스가 지은 주택을 보러 다니며 그곳에 사는 건축주들을 만났다. 건축주들은 코원하우스에 하나같이 미소부터 지었다. 무엇보다 집에 대한 만족감이 남달랐다.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었다. 살아본 사람들의 의견보다 더 확실한 게 어디 있겠는가. 그 길로 바로 계약하고 설계에 착수했다. 가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만족스런 설계가 완성되고, 터파기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12월, 혹독한 날씨였음에도 공기의 늘어짐 없이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과정상에 부딪힐 일이 조금도 없었다고 건축주는 말한다. “시공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정해진 대로 시공했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길 법한 부분은 미리 얘기하고 함께 수정해 나갔습니다. 한번은 당시 석고보드 라듐 문제가 불거져 우리 집은 괜찮은지 걱정됐습니다. 이런 제 우려를 알았는지 코원하우스에서 라듐측정기로 2주간 측정하고, 허용치보다 훨씬 낮아 안심해도 된다고 알려줬습니다. 참 깔끔하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2층 거실.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북유럽 스타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자연의 순수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가구들이 공간의 심플함을 더한다.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계단실. 2층 작업실. 가구 배치와 블라인드, 조명의 위치 등 기하학적인 표현이 미니멀리즘의 특별함을 더한다. 단열에 정점을 찍다 김포 주택 외관은 소위 ‘외장재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일본 세라믹 타일과 노출 콘크리트 패널로 마감했다. 세라믹 타일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하는 최고급 자재다. 일반적인 외벽재가 5~10년 주기로 재도장이 필요한데 반해, 세라믹 타일은 그런 번거로움이 없다. 초기 비용 외에 관리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모르타르의 약 9배의 단열 성능이 있어 열 손실은 줄이고 냉방 효율을 높이는 데 탁월하다. 김포 주택은 여기에 세라믹 기와를 올리고 독일식 시스템 삼중유리로 단열 효과에 정점을 찍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합니다. 지난여름에는 에어컨을 한 번도 안 켰습니다. 그래도 덥지 않았어요. 살수록 참 편하고 잘 지었다는 생각이에요.” 세라믹 타일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하는 최고급 자재다. 일반적인 외벽재와 달리 별다른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초기 비용 외에 관리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모르타르의 약 9배의 단열 성능이 있어 열 손실은 줄이고 냉방 효율을 높이는 데 탁월하다. 김포 주택은 탁월한 견고함을 자랑하는 일본 세라믹 타일과 노출 콘크리트로 외부를 마감했다. 방위에 따라 창량을 조절한 것은 프라이버시 확보와 동시에 겨울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함이다. 독립된 듯 하나된 유기적인 공간 김포 주택은 ‘ㄱ’자 형태로 집을 앉히고 2층을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했다. 그래서 각 층의 분위기가 마치 다른 집인 듯 뚜렷하게 구별된다. 부부가 생활하는 1층은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중후함이 물씬 풍기는 반면, 두 자녀가 머무는 2층은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북유럽 스타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두 층 모두 ‘ㄱ’자 구조를 최대한 활용했다. 먼저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완전 분리했다. 거실이 오픈 천장에 넓은 면적임에도 시선이 편안하고 아늑한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안방의 경우 드레스룸을 통해 욕실로 이어지고, 다시 욕실에서 다용도실과 주방으로 연계된다. 안방에서 복도를 통하지 않고도 주방 진입이 가능한 것이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얼마나 세심하게 설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두 방이 마주하고 있다. 각 공간마다 그에 맞는 색을 입혔는데 모두 간결한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통일감이 유지된다. “공간별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공용 공간에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가 되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원하는 대로 잘 반영돼 처음 짓는 집임에도 두루 만족합니다.” 주택 정면 풍경 건축주 부부는 요즘 집 생각만 하면 흐뭇한 미소부터 짓게 된다고 한다. 집짓는 동안 마음 상할 일이 없었기에 어딜 봐도 불편한 구석이 없고, 추억들은 쌓여 삶이 더욱 풍성해졌기 때문이다. “흔히 집 짓다가 10년은 늙는다고 하는데 저희는 즐겁고 보람된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저 시공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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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기능, 미를 두루 갖춘 김포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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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전원주택】
건강과 힐링을 위한 공간 - 복층 스틸하우스
- 집을 지을 때 가장 큰 고민은 단연 비용문제다. 토목 공사와 자재, 시공 방법에 따라 건축 비용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이다. 또, 공사 과정에서 구조를 변경하면서 추가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비용 차이를 줄이려면 설계단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 주요 동선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구조를 계획하고, 가구·싱크대·전등·수전·문고리·콘센트 등 사소한 것까지 미리 준비한다면 예산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집 지을 계획을 세울 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예산을 잡았어요. 최초 평당 300만 원정도 예산을 잡았는데 설계과정에서 크게 초과했죠. 그래도 그 과정에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공사 측에서도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해줘 결과적으론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위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형태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412㎡(124.63평) 건축면적 81.05㎡(24.52평) 연면적 185.38㎡(56.08평) 지하 56.48㎡(17.08평) 1층 81.45㎡(24.63평) 2층 47.55㎡(14.38평) 지붕재 징크(아연) 외장재 스타코 내장재 친환경 페인트 바닥재 동화 자연마루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 매립형 벽난로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시스템 삼중유리 설계 DH건축사사무소 시공 예진스틸하우스 055-758-4956 www.yejinhouse.com 요소요소에 배치된 크고 넓은 창은 햇빛을 고르게 분산시켜 더욱 아늑한 공간을 완성한다. 창호는 열 손실이 높아 클수록 난방비가 부담된다. 그래서 모든 창호를 삼중유리를 사용해 열 손실을 줄였다. 디자인과 기능의 적절한 조화 서생면 진하리에 위치한 건축주 부부는 얼마 전 군청에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을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징크와 스타코로 마감한 모던 스타일의 집은 1층 거실 창호를 디자인적으로 연출해 완성도를 높였다. 창이 다소 많아 보이지만, 크기와 위치로 균형감을 잡아 안정감 있어 보인다. 창이 많은 이유는 아파트에서 생활할 때 고민거리였던 곰팡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충분한 환기를 시켜 집 안에 습한 기운을 두지 않기 위함이다. 요소요소에 적절하게 배치한 창은 필요에 따라 열고 닫아 환기를 원활하게 하고, 세로로 긴 형태는 햇빛이 집 안에 고루 퍼지게 한다. 또한, 모든 창호를 삼중유리로 채택해 단열까지 한 번에 해결했다. 삼중유리는 고가지만, 장기적으로 냉·난방비용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제품이다. 이 집이 아름다운 건축물 후보에 오른 이유는 이러한 기능적인 면에 디자인까지 겸비해서다. 그런데 시선을 사로잡으려면 먼저 색을 잘 사용해야 한다. 인간이 가장먼저 인지하게 되는 게 색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화려한 색으로 치장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적절한 색 조화와 통일성이다. 그런 면에서 이 집은 주차장과 담장, 본체를 3가지 색으로 조화롭게 꾸몄고, 건물 좌측면을 장식한 회색 벽돌은 담장 색과 맞춰 이질감 없이 전체 균형을 잡아준다. 별채로 만든 황토 찜질방은 실내 바닥과 벽체를 한지로 하고 천장은 편백나무를 사용했다. 외형만 보면 찜질방처럼 보이지 않고 본채를 축소 한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본채와 별채, 조경 3박자가 잘 맞춰져 더욱 빛을 발하는 집으로 완성했다. 2층 공간. 블랙 색상의 매입 LED등은 천장을 밋밋해 보이지 않게 하고 심플한 멋을 자아낸다. 랜지 후드, 싱크대 손잡이, 상부 수납장 등 불필요한 모든 요소를 덜어내 간결하게 꾸민 주방. 한지 벽지로 바른 찜질방은 황토 가루가 날리지 않아 깔끔하다. 콘셉트를 잘 설정해야 좋은 집 완성해 집 구조는 운동실 겸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지하와 복층으로 구성된다. 1층은 거실과 주방, 안방이. 2층은 히노끼탕과 거실에 침실을 배치해 방이 없는 구조다. 오로지 건축주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하고, 주말에 찾아오는 자녀를 위해 2층에 쉴 공간을 배치했다. “이 집의 콘셉트는 ‘쉼’입니다. 거실을 아늑하게 꾸미고, 아담한 중정(中庭)을 집 안에 들였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조성한 안방은 휴식과 다도(茶道)를 즐기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매립형으로 설치한 벽난로 위에 벽걸이 TV를 설치한 건 어디서도 보기 힘들다. 사실 벽난로의 열기가 가전제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 때문에 벽난로 관계자와 시공업체 모두 반대했었다. 오랜 시간 의논 끝에 이를 가능하게 한 건 반짝이는 아이디어였다. 벽난로 위에 처마를 만들어 열기가 위로 전달되는 것을 막은 것이다. 그 결과 온기가 전면으로만 전달돼 따뜻하고, 벽난로의 아늑함을 누리면서, 편하게 TV까지 시청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라일락으로 꾸민 중정도 볼만하다. 시스템 창을 설치해 드나들게 했고, 중정의 천장을 개방해 은은한 빛을 받아들인다. 이러한 중정을 주방과 계단, 2층에서도 볼 수 있도록 투명유리를 설치해 집 안에 자연을 끌어들인 듯하다. 안방은 긴 복도처럼 만든 드레스룸을 지나야 다다를 수 있다. 드레스룸과 맞춘 안방 장롱 때문에 그 길이는 더욱 길어 보인다. 복도에서 바라보면 안방 끝까지 총 7.9m에 달해, 거리에 의해 시선이 자연적으로 차단된다. 안방 화장실은 4.2m에 달하는 드레스룸 중간 맞은편에 살짝 감춘 듯이 자리 잡았다. 계단실 또한 예사롭지 않다. 서재로 꾸민 계단실은 높은 천장고를 활용해 복층 서재로 완성했다. 계단실 벽면에 계단을 만들어 오르내리게 했고, 바닥을 강화 유리로 깔아 답답해 보이지 않게 했다. 이 집의 콘셉트인 ‘쉼’은 2층 히노끼탕에 이르러 완성된다. 욕조에 앉아서도 바다가 보여 몸과 마음을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넓은 베란다는 시원스레 열리는 파티오 도어로 드나들기 쉽게 했다. 반신욕과 선탠하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는 데 있어 이 집에서 단연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안방, 드레스룸 끝에 안방이 살짝 보인다. 우측은 화장실 중정. 천장으로 들어오는 자연 빛은 시간 대 별로 다양한 효과를 낸다. 계단실을 서재로 꾸몄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 2층 히노끼탕. 반신욕하면서 조망이 가능한 이곳은 몸과 마음의 휴식을 안겨주는 공간이다. 휴식과 일광욕을 즐기며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층 베란다. 난간은 조망이 가려지지 않게 투명 유리를 설치했다. 경사진 대지를 그대로 이용해 시원한 조망이 가능해졌다. 집을 지을 때 어떻게 지을지 많은 고민을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예쁘고 좋은 집을 요구할 수도 없다. 이럴 때 가족이 바라는 것과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 집의 콘셉트를 정하면 된다. 건축주 부부가 오래전부터 함께 운동하면서 의논한 게 ‘건강과 쉼을 위한 공간’이다. 평소 욕심을 내려놓는 삶을 인생철학으로 삼은 건축주에게 유일한 욕심을 부린 게 있다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지은 이 집이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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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전원주택】
건강과 힐링을 위한 공간 -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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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전원주택】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을 담아 개그맨 양선일이 사는 집
- 요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양념. 그와 같은 존재로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지탱하는 개그맨 양선일. 그가 새로운 기운을 찾아 남양주로 이사한다. 건축을 전공한 아내와 흥이 넘치는 예쁜 딸, 커다란 애완견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담아낼 공간에서 그들의 계획을 살짝 엿봤다. 글과 사진 백홍기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대지면적 328.00㎡(99.39평)건축면적 76.20㎡(23.09평)연면적 159.59㎡(48.36평-다락제외) 지하 55.10㎡(16.69평) 1층 38.37㎡(11.62평) 2층 66.12㎡(20.03평) 다락 20.79㎡(6.30평)건폐율 23.23%용적률 31.86%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목구조용도 계획관리지역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8월공사기간 2015년 9월 ~ 2016년 2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외벽 - 징크, 벽돌내부마감 외벽 - 친환경 페인트천장 - 친환경 페인트바닥 - 강화마루창호 - 시스템 창호(INOUTIC)단 열 재 지붕 - 크나우프 R30외벽 - 크나우프 R20내벽 - 크나우프 R19주방기구 한샘 유로9000위생기구 가스보일러 설계대현건축시공디샵하우스031-584-8275 www.dsharphaus.com 전원생활을 선택하게 된 이유?양선일(이하 양)_아파트에서 살며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 피해를 준 가족이 오히려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며 항의하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상황이 굉장히 곤란해졌고 마음마저 힘들어졌다. 그래서 아파트 임대계약이 끝났을 때 전원주택단지로 이사했다. 1년 정도 살아 보니 나한테 잘 맞았다. 개 키우기에도 좋았다. 박수경(이하 박)_우리 딸이 워낙 개구지고 잘 뛰어다녀서 남 눈치 보지 않고 즐겁게 살았으면 해서 단독주택을 선호하게 됐다. 디샵하우스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양_전원주택으로 이사해야겠다는 결정 후 이곳저곳을 알아봤다. 김대희 선배가 남양주도 괜찮다고 예전부터 이야기해서 이쪽도 관심 있게 지켜봤다. 그런데 마침 디샵하우스가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전원주택단지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둘러보게 됐다. 집들을 보니 세련되면서도 편안해보여 마음이 흔들렸다. 결혼하고 아빠가 돼보니 나만 좋은 집보다 가족에게 좋은 집을 선택하게 되는데 여기가 딱 그랬다. 풍광도 멋지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 어린이집이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어떤 집을 원하나양_우리는 딱히 큰 방을 원하진 않는다. 수납할 수 있게 구조가 잘 빠져있고 너무 비좁지만 않으면 된다. 이 집은 창문이 크고 창밖 풍경이 트여 있어 실제 방보다 커 보여 좋다. 공간을 계획하다인테리어를 완성한 내부를 둘러보는 건 이 날이 처음이다. 예상치 못한 공간을 발견하고 편리한 기능을 살펴보며 기대와 설레는 마음을 보였다. 어떻게 활용하고 꾸밀지 부부의 계획을 들어보자. 뛰어놀기 좋은 현관 앞마당박_마당 앞쪽으로 작은 공간이 있는데 강아지랑 아이가 1층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밖에서 뛰어놀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그런데 1층으로 내려가는 외부 계단 경사가 심해 아이가 좀 더 클 때까지는 조심히 데리고 내려가야겠다. 넓고 시원한 조망을 확보한 데크양_시원하게 트여 맘에 든다. 버니즈 마운틴 독 세 마리를 키워 마구 뛰어놀 공간이 필요한데 여기가 적당한 것 같다. 또, 넓은 데크를 집이 감싸고 있어 안정감 있게 보여 좋다. 박_나무로 만든 공간이라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돌이나 흙보다는 나무가 더 정감 있고 깔끔해서 좋아한다. 소통에 좋다! 확 트인 주방과 거실박_주방에서 싱크대 위치가 특히 마음에 든다. 보통 조리대에 개수대가 있는데 그러면 아이가 뭘 하는지 확인하려면 매번 돌아봐야 한다. 한참 아이가 뛰어놀고 호기심에 아무거나 만질 시기인데 개수대가 거실을 바라보는 11자 구조로 돼 있어 아이 확인이 수월할 것 같다. 부엌 앞으로는 식탁을 두고 가족끼리 식사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라 1, 2층에 있는 사람끼리 대화하기 좋을 것 같다. 양_천장이 2, 3층까지 쭉 뻗어있어 시원해 보여서 좋긴 한데, 조명이 나가거나 고장 나면 어쩌나? 후아~ 긴 사다리 하나 사야겠네요. 비아(딸)를 위한 독서실 박_아기 독서 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쪽으로 창이 적당히 트여 경치도 좋아 선택했다. 층수 있는 집이라 아이가 현관(2층)에서 오가기 편할 것 같아 선택했다.양_방 사용 계획은 건축을 전공한 아내의 뜻을 따를 거다. 그냥 따르는 게 편하다(웃음). 신나고 재미난 비아의 놀이방 박_놀이방으로 사용할까 싶다. 미끄럼틀처럼 크고 작은 장난감이 많아 여기에 두려고 한다. 벽지 색도 은은하면서 아이방 다운 색상이라 어울릴 것 같다. 특히, 밖(현관 쪽)에서도 잘 보이게 창이 넓어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서 놀이방으로 선택했다. 또, 빌트인 수납장이 있어 아이 장난감이나 물건 등을 넣어놓기 좋을 것 같다. 계단참의 우아한 변신 양_계단 복도에 그림이랑 사진을 걸 만한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다 사진을 걸까 생각 중이다. 우리 결혼사진이 딱 그 정도 사이즈라 괜찮을 것 같다. 또, 강아지랑 딸 사진도 많은데 그걸 걸지 결혼사진을 걸지 고민 중이다. 역시 수납공간은 많아야박_안방으로 사용할 공간이다. 조명도 딱 안방용이다. 게다가 부부만을 위해 드레스룸이 있는데, 수납공간이 넓어서 좋다. ㄱ자로 꺾여 있고 거울도 많아서 수납하고 이용하기도 좋은 것 같다. 아이가 크고 살림살이가 점점 늘어나면 앞으로 사용할 공간도 많이 늘어나게 될 텐데 그런 점에서 이 집에는 숨은 공간이 많아 앞으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무한변신 가능한 옥상양_볕도 좋고 경치도 아름다워 아내가 선탠할 수 있도록 썬베드를 두고 싶다. 선탠한다고 해도 이웃집에서 보이지 않고 앞으로 산이 멋지게 보여 괜찮을 것 같다. 또, 여름에는 아이를 위해 풀장을 설치해 원 없이 신나게 놀게 하고 싶다. 옥상 데크가 넓어 친구들이 오면 고기 굽고 놀아도 좋을 것 같다. 아! 특히, 4층 옥상 입구에 있는 싱크대가 마음에 든다. 1층까지 오르내리지 않아도 물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섬세하게 잘 만들었다. 둘러본 소감은?박_계단이 많은 3층이라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지만, 오히려 아이가 계단을 잘 오르내려 건강해지겠다. 매의 눈으로 구조를 살펴봤는데 괜찮다. 마당이랑 데크가 넓고 아이와 강아지가 뛰어놀기 좋겠다. 층마다 모습이 조금씩 달라 아이가 놀기에 좋은 집이다. 6월에 입주하는 데 기대된다. 아들을 낳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보다 더 시끌벅적한 집이 됐으면 좋겠다.양_입주 후에 어떻게 꾸며놓았는지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다. 집을 잘 지어준 업체에 감사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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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전원주택】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을 담아 개그맨 양선일이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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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꿈을 담은 항공기 조종사가 사는 영종도 집
- 건축가 김동희 씨는 집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공간’이라고 말한다. 입체적인 공간설계는 기존 아파트와 다른 새로운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영종도에 위치한 건축주 이재관 씨의 주택도 보는 각도와 입면에 따라 다양한 표정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췄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STORYDATA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대지면적 297.80㎡(90.24평)건축면적 112.44㎡(34.07평)연면적 188.34㎡(57.07평)1층 86.07㎡(26.08평) 2층 79.52㎡(24.09평)차고 22.75㎡(6.89평)건폐율 37.76%용적률 69.23%건축구조 경골 목구조용도 제1종전용주거지역, 최고고도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설계기간 2014년 4월 ~ 2014년 9월공사기간 2014년 10월 ~ 2015년 5월 정면도, 배면도 좌측면도, 우측면도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외벽 - 스타코, 목재내부마감 벽, 천장 – 벽지 바닥 – 강마루창호 - 플라스틱 창호, 유리블록단열재 지붕 – 유리면보온판외벽 - 유리면보온판, 비드법 보온판 설계 KDDH 02-2051-1677 www.KDDH.kr시공 건축주직영공사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주방과 거실을 한 공간에 담아 동선을 줄 이고 공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했다. 오른쪽 수납공간은 전 세계를 다니며 수집한 머그잔을 전시할 공간이다. 천장의 장선은 목재 수납장과 조화를 이루고, 밋밋하지 않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완성도 높은 설계가 결과물도 좋아건축주 부부는 어머니와 아이 둘과 함께 거주할 새로운 보금자리를 영종도에 마련했다. 기반 시설과 주변 환경, 대중교통의 편리성을 고려해 영종도 택지지구를 선택했다. 비용적인 면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 한다.집은 2014년 10월에 착공해 7개월여 만에 완성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집은 하늘을 향해 기세 좋게 뻗은 비행기를 닮았다. 설계를 담당한 김동희 소장이 항공기 조종사인 이재관 건축주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5년 전 집을 짓기로 하면서 설계의 중요성에 관해 알게 됐어요. 전문 영역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생각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죠. 물론 가족 구성원과 공간 구성, 방의 개수, 서재의 필요성 등에 대해선 의논했어요. 그리고 감리까지 의뢰해 신경 쓸 거 없이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즐겼죠. 집을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는 말이 있지만, 저는 10년은 젊어진 느낌입니다.”설계에 걸린 시간은 약 5개월. 적잖은 비용이 들었지만 아깝지 않다고 했다. 완성도 높은 설계는 결과에서 나타난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건축주의 믿음은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건축주 어머니가 생활하는 1층 방은 현관에서 거 실과 분리했다. 어머니의 독립적인 공간에는 간 단한 조리대와 화장실, 작은 거실을 구성했다. 현 관 신발장과 중문 사이에는 수전을 마련해 집에 들어오면서 바로 손을 씻을 수 있게 했다. 1층 평면도 집의 중심은 서재옛 한옥의 중심은 마루에 있다. 마루는 외부와 내부를 잇는 공간이면서 화합과 쉼을 제공하고 제례의식 등 집안의 중요한 행사를 진행하는 공간이다. 이렇게 중요하게 이용된 데에는 여럿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결국 집의 중심이란 소통의 공간을 말한다.이러한 소통 공간은 현대 주거문화에서 거실에 해당한다. 그러나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하는 모습에 따라 공간 역할은 다르게 나타난다. 이 집의 중심은 거실이 아닌 서재에 있다. 2층에 있는 서재는 공간이 넉넉하고 많은 책을 수납하기 위해 책장도 충분하게 만들었다.계단으로 연결되는 다락은 아이들의 놀이터와 부족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주방과 구분을 없앤 거실은 외출과 식사를 위해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TV도 없다. 아이들은 밖에서 놀거나 자연스레 서재를 찾게 된다.“침실도 잠만 자는 공간으로 생각해 최소로 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자주 보내게 될 서재를 더 넓혔어요. 곧 이사를 마무리하면 책으로 가득 채워지겠죠. 여기서 공부도 하고 아이들과 같이 놀기도 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 될 거 같습니다.”2층 부부 침실과 서재는 양 끝에 배치했다. 조용한 수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배치다. 두 공간은 복도로 연결하고 계단으로 입체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아이들 방은 복도 중간에 위치한다.“이제 한 달 정도 살아봤지만, 충분히 만족합니다. 환경도 좋고요. 아쉬운 점은 택지지구가 조성된 지 오래돼서 최근에 만들어진 택지지구의 오물 처리 시스템과 같은 편의시설이 없다는 거죠. 그것 빼고는 학교도 가깝고 대중교통도 편리하고, 부족한 게 없어요.”아무리 뛰어난 기술자들이 모여도 작은 실수란 있는 법이다. 또, 집을 처음 짓다 보니 건축주도 사소한 부분을 놓치기도 한다. 처음 짓는 것이기에 “얻는 기쁨도 크지만, 나름 부족한 부분에서 배운 것도 있다”며 예비 건축주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첫 번째는 예산의 10% 정도 여유 자금을 준비하는 겁니다. 가스나 전기 인입비, 인허가 비용은 건축 비용에 포함되지 않죠. 이런 비용이 건축 비용에서 10% 정도 차지합니다. 그리고 가구의 위치나 크기, 전기 콘센트, 수전 등의 개수 등입니다. 꼭 필요한 것이지만, 사소한 것이라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알아서 해주겠지, 하면 나중에 생활하면서 필요한 위치에 콘센트가 없어서 불편을 겪을 수 있어요.”집의 구성요소는 어느 집이나 똑같다. 그런데도 집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배려와 소통, 즐거움을 나누기 위한 공간 연출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 연출은 가족 모두의 행복에서 출발해야만 최적의 공간이라는 결실을 본다. 이 집 곳곳에서 밝은 기운이 감도는 이유도 배려와 즐거움을 바탕으로 지어져서이다. 그렇기에 이 가족에게 남은 건 다가올 행복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단과 2층 복도. 계단에는 작은 창을 여러 개 만들어 자연광이 은은하게 계단실을 비추도록 했다. 계단과 복도의 벽지를 똑같이 적용해 심리적으로 공간이 이어지도록 연출했다. 복도 윗부분은 다락이다. 2층 부부 침실은 수면만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해 크기를 최소화 하고 상대적으로 서재를 넓혔다. 안방 다이닝룸에서 연결되는 작 은 다락은 항공기 조종사라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언제든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이들 방은 벽지와 천장 디자인을 이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각각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2층 평면도 서재는 책이 많은 아내의 요구로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 서재는 이 집에서 중심 이 되는 공간이다. 목재로 만든 책장이 분위기를 한결 아늑 하게 만든다. 계단은 다락으로 연결된다. 다락 평면도 건물 뒤편엔 넓은 거실 창을 두어 데크와 완충 녹지 를 연결했다. 완충 녹지는 적절하게 시야를 가려줘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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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꿈을 담은 항공기 조종사가 사는 영종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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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전원에서 맞이하는 건강한 노후
- 강화도 혈구산기슭에 자리한 작은 마을, 이곳에 자연의 초록과 묘하게 어울리는 모던한 주택 한 채가 있다. 건축주 이상관, 변보금 부부가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마련한 친환경 ALC 주택이다.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불은면건축구조 ALC 블록조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대지면적 745.00㎡(225.76평)건축면적 98.76㎡(29.93평)연면적 130.26㎡(39.47평) 1층 92.40㎡(28.00평), 2층 37.86㎡(11.47평)건폐율 13.26%용적률 17.49%설계기간 2013년 3월 ~ 2013년 7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ALC 바닥 패널, 우레탄 방수외벽 - ALC 블록(T=300), ALC 전용 마감재내부마감 벽, 천장 - ALC 블록(T=300), ALC 전용 마감재, 천연페인트창호 - LG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ALC 바닥패널, 압출법 보온판 1호 (T=90)벽 - ALC 블록(T=300)설계 (주)에스와이씨 1899-1728 www.syc-alc.co.kr (주)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시공 건축주 직영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인테리어한 거실. 한 여름에도 에어컨 한 번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 1층 주방/식당. 심플한 거실과 달리 주방은 원색 컬러의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경쾌한 느낌이다. 사과 모양의 란커 다조명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계단실을 1층 한 가운데 위치시키고 각 공간을 서로 연계시켜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했다. 청결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주는 1층 침실.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한 이상관, 변보금 부부.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도심에서 살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에 이른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하 강화도였다.강화도는 부부에게 익숙한 곳이었다. 서울 인근이라 부부는 주말이면 강화도로 나들이를 다녀오곤 했다. 땅도 시절 인연이 있다고 했던가. 그렇게 자주 놀러 다니며 지나던 강화도 혈구산자락에 지금의 부지를 마련했다.“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부지를 알게 됐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저희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정면에 탁 트인 풍경도 좋았고, 산이 병풍처럼 대지를 감싸고 있는 모습도 포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간단한 패브릭 소품으로 침실 분위기의 화사함을 더했다. 회색 톤으로 빈티지하게 연출한 욕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ALC주택집의 포커스는 ‘건강’이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았다. 처음엔 황토, 그것도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지며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Autocalved Lightweight Concrete : 경량 기포 콘크리트)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의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에 약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쌍용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했습니다. 그때 ALC 성능에 매료되었죠. 친환경 재료인데다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났습니다. 제대로 생산된 ALC 블록으로 제대로 시공한 집은 제가 생각한 집 그 이상이었습니다.” ALC 단일재료로 완성한 집설계는 ALC주택 전문 건축사인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의 박홍배 소장에게 맡겼다. 박 소장은 부지를 찾아 자연의 흐름부터 살폈다. 남저북고 형태의 마을에서 가장 위쪽에 자리한 터는 보금자리로 손색이 없었지만, 단 한 가지, 바로 앞집이 정남향의 시야를 가리고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탁 트인 뷰를 확보하고자 집을 남동쪽으로 살짝 틀어 부정형으로 배치하고 그에 맞는 설계를 진행했다.ALC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와 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췄으며,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 만전을 기했다. 주택 외관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스타코에 금속 후레싱으로 포인트를 주고, 단순한 선을 강조한 박스형 매스로 모던함을 더했 다. 아치형 현관 입구 덕분인지 경쾌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프라이버시와 소통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으로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계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각 실이 제한된 면적에서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의 기능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를 불러온다.“정방향에 놓인 집이 아니라서 버려지는 공간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공간 설계가 잘 되었어요. 실내 뿐 아니라 외부와도 소통이 원활해서 생활하는데 보다 편리합니다.” IN SHORT ALC주택, 제대로 알고 짓자!최근 ALC 주택을 찾는 건축주들이 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ALC 주택은 결로에 취약하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결로는 자재가 아닌 잘못된 시공법에서 유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에 맞는 시공 기술이 보완되면서 최근 ALC 주택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 대표 ALC 생산 업체인 (주)에스와이씨의 기술연구소 임은지 과장과 오랜 기간 ALC를 연구하고 설계해 온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의 박홍배 건축가를 만나 ALC 주택에 관한 오해와 바로 짓기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주)에스와이씨 임은지 과장 Q. ALC 블록을 단순한 벽돌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정확히 ALC 블록이란 무엇인가요?임 경량 기포 콘크리트로 주 원료는 규석입니다. 여기에 생석회와 석고, 시멘트, 알루미늄 페이스트, 물을 혼합해서 제작합니다. ALC는 일반 콘크리트 무게의 1/4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시공 효율이 뛰어납니다. 또한 규석과 석회 같은 천연 무기 광물질로 제작돼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고, 잘게 부수면 작물 비료로 쓰일 만큼 환경 친화적입니다. Q. 제작 과정이 궁금합니다.임 알루미늄 페이스트는 물과 만나면 폭발을 하게 됩니다. 일종의 기포제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발포된 혼합물을 4시간 정도 자연 경화시켜 자른 다음, 오토크레이브에 넣고 고온, 고압으로 증기 양생시켜 제작합니다. 이를 규격별로 커팅한 것이 ALC 블록이고, 철근을 넣고 성형 제작한 것이 ALC 패널입니다. Q.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임 ALC는 양생 과정에서 생긴 공기층이 전체 약 80%를 차지합니다. 이로 인한 단열 성능은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을 만큼 뛰어납니다. 350㎜ 두께의 블록을 사용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현재 시행중인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박홍배 건축가 Q. ALC가 습기에 약해서 결로나 곰팡이 문제에 취약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박 흔히 외부 수분이 침투되면서 결로 현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ALC는 등산복의 고어텍스 기능처럼 외부의 수분은 차단하고, 내부 수분은 배출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문제는 ALC 제작 과정 중에 내부의 수분을 얼마나 확실하게 건조했느냐에 달렸습니다. ALC는 알루미늄 페이스트가 팽창하면서 기공이 발생하게 되고, 이때 상당한 양의 수분을 머금게 됩니다. 관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이 수분이 전부 배출되는데 까지 약 2~3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나중에 집 짓고 나서 수분이 서서히 배출되게 되고 결국 결로나 곰팡이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Q. 시공할 때도 건조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나요? 박 마감공사 전에 적어도 1개월 이상은 건조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기 중의 습도와 평형 상태가 되는 데까지는 12~24개월 정도가 필요하므로 통기성 있는 마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ALC 주택 시공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박 ALC 블록 조적 시 첫 단 및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잘 맞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블록 상하단의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겹침 길이는 블록 길이의 1/3 ~ 1/2, 100㎜ 이상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리고 지붕이나 바닥도 가능한 ALC 패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부위를 단일재료로 마감해야 기밀성도 뛰어나고 결합 부위에 결로 현상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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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형 전원주택】 힐링을 위한 모두의 집, 집 속의 집
- 도심 가까운 곳에서 풍요로운 자연과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북적거리는 곳에서 놀고 자는 개념이 아닌, 천천히 즐기고 자신을 치유하며 에너지를 충전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지향하는 용문면 중원리 ‘집 속의 집’. 솔밭 아래 치유와 휴식의 공간을 만들고 있는 박영제 대표를 만났다. 글 | 이종수 사진 | 백홍기 HOUSE STORYDATA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350.00㎡ (105.87평)건축면적 97.00㎡ (29.34평)연면적 97.00㎡ (29.34평) 1층 58.00㎡ (17.54평) 2층 39.00㎡ (11.79평)건폐율 27.75%용적률 27.75%설계기간 2015년 6월 ~ 2015년 8월공사기간 2015년 9월 ~ 2015년 10월공사비용 400만 원(3.3㎡당)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외벽 - 적삼목, 고벽돌내부마감 내벽 - 삼목천장 - 삼목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시스템 창호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열반사 단열재외벽 - 열반사 단열재내벽 - 인슐레이션주방가구 한샘 설계 및 시공 : 건축주 직영 집으로 들어서는 특별한 기분이 드는 현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삼나무 향은 그 자체로 힐링 역할을 한다. 1층 현관문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화장실이 있고, 정면 복도를 따 라 콤팩트한 거실이 펼쳐진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자연은 언제나 안정감을 선사한다. 거실은 흐르고 열리고 그래서 서 로 통하는 공간이 됐다. 집과 정원이 면해 있어 가족들의 정서를 한결 평화롭고 부드럽게 만들 어 준다. 어디서 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들은 주방과 거실, 작업실, 마당으로 연결하고 공간과 공간의 이 동이 쉬워 외부와 내부의 소통 또한 원활하게 이뤄진다. 서울 도심에서 두 시간 남짓, 조금은 번잡한 풍경의 용문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15분 정도 갔을까. 사뭇 한가한 풍경의 작은 마을이 산골짜기에 펼쳐진다. 중원산과 도일봉, 용문산 자락에서 뻗어 나오는 줄기를 휘감은 채 ‘솔뫼마을’ 끝자락에서 보는 풍광은 대단했다. 굽이진 언덕길을 따라 오르면 그 마을 마지막 양지바른 곳에 새 둥지처럼 지어져 있는 단아한 이층집이 나타난다. 멀리서 보면 고벽돌로 마감한 단순한 박스 형태지만,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내부와 외부 마감재를 모두 나무 패널로 마감한 목조주택. 도도건축의 박영제 대표가 두 계절이 지나도록 꼼꼼하게 작업해 지난 10월 완공한 전원주택이다.단순한 사각형 건물인 줄 알았던 집은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박공 구조의 집과 네모 박스의 별도 공간이 연결된 독특한 형태다. 적삼목(소나무의 한 종류)에 붉은 스테인 오일을 발라 마감한 외장재에 고벽돌을 다시 덧붙였다. 테두리는 역시 적삼목에 고벽돌을 덧대 컬러 대비가 색다르다. 박영제 대표는 이 집이 일상적 형태 언어와 기능적 이고 합리적인 평면을 유지하되 존재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길 희망했다. 외형적으로 평범한 형태들은 훤칠한 느낌의 간 결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대신하고, 벽체를 만져보고 싶은 색 감과 질감의 삼나무로 마감했다. 2층의 공간은 균형잡힌 평면 구성을 통해 분리하거나, 데드 스페이스를 최소화하는 한뼘 설계로 동선이 간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방식으로 공 간의 성격을 해체, 변화시켰다. 향기를 품은 나무 집현관 대신 거실과 연결되는 앞마당 데크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서니 우선 나무 냄새에 취한다. 한 달 전 완공한 집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자연의 냄새가 가득 배어 있다. 서울 아파트에서 아내를 위해 이주할 계획으로 이 집을 지었는데, 새집 같지 않고 너무 편안해 오히려 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단다. 좋은 재료로 지은 집이라 그런지 자고 나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창밖으로 산이 먼저 보여요. 그 풍경이 아주 예뻐요. 창문이 크잖아요. 햇살이 들어와 부딪치면, 찌뿌드드하게 잤었는데도 눈이 저절로 떠지고 몸이 저절로 일어나게 돼요.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해지는 거죠. 어른들이 뜨거운 물에서 사우나 하면 시원하다고 하시잖아요. 그런 거죠. 그래서 저는 2층 방을 가장 좋아해요.” 최근 들어 건강이 나빠진 아내 박송녀 씨는 휴식과 치유가 필요했다. 그런 아내를 위해 지어올린 집인 만큼 박 대표는 내부 마감재 전체를 삼목을 집중으로 해서 시공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이 집은 나무 아닌 다른 소재를 찾아보기 힘들다.“집 전체를 삼목과 적삼목을 집중으로 해서 시공했어요.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거든요. 피톤치드도 함유하고 있고요. 그래서 전원주택 속에서 나무 향기를 맡으면서 사는 쪽으로 콘셉트를 잡은 거죠. 치유와 휴식의 집에 맞는 콘셉트죠. 소나무 적삼목과 삼목 그렇게 나무로만 지었어요.” 건축 구조재와 기둥, 내벽은 물론 현관문과 창틀까지 나무를 사용했다. 이처럼 골조부터 마감까지 나무라는 한 가지 물성을 고집하려면 뒤틀림 등 완성도에 그만큼 자신이 있어야 한다. 특히 소나무는 건조의 여부에 따라 강도와 부식이 네 배까지 차이가 나는 목재로, 낮은 함수율을 유지하면 뒤틀리거나 곰팡이가 필 염려가 없다. 기둥과 보가 맞물리는 부분 역시 수치를 넉넉하게 주지 않아도 되니 콘크리트나 유리 소재처럼 둔탁하지 않고 정교하게 마감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서면 계단에서 가장 가까운 오른쪽에 자리한 서재. 유학 중인 아들의 책상을 직접 짜서 창가에 배치했다. 창문 너머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 풍광이 하나의 작품처럼 펼 쳐진다. 안방은 가구와 인테리어를 최소화하고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되, 삼나무를 최대한 노출해 디자인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푹 쉬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복잡하지 않고 담백하다. 박공지붕 아래 놓인 침실 의 창밖으로 소나무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한 자연의 풍광이 펼쳐진 모두를 위해 지은 집또 교외에 있는 주택이라면 응당 걱정하게 되는 웃풍이라든지 단열, 난방 역시 꽤 만족스럽다. 기와 대신 징크를 썼지만, 인슐레이션(유리섬유)과 열반사 단열재로 이중 단열을 했고, 기밀성과 방수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실리콘이 10박스 이상 들어갔기 때문이다. 성능 좋은 시스템창호 삼중 유리로 1등급 기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단열과 기밀성에 취약한 코너 부분은 늘 그렇듯이 직접 현장감독을 한 덕분에 잘 잡았다. “꼭 저희 부부만을 위해 지은 집이 아니에요. 모두를 위해 지은 집입니다. 누가 됐든 살게 되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집이어야 한다는 게 제 지론이기 때문에 누가 됐든 간에 이 집에 들어가면 행복감을 느껴야죠.”남동향으로 얹은 집이지만, 사방에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게 하는 공간 디자인도 단열에서 중요한 채광을 해결해주는 요소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전원주택이야말로 사계절 고른 채광을 유지해주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박 대표의 지론이다. 아침부터 해지는 저녁까지 방향에 따라 수북이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이닝 룸과 아늑한 거실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집은 이처럼 공간 설계가 주는 감동이 있고 시공 디테일이 주는 또 다른 감동이 있다. 박영제 대표가 5개월간 한 땀 한 땀 지은 솔뫼마을 마지막 집은 명민한 설계가 주는 편리함보다는 사람의 손맛이 만들어내는 감동이 더 큰 집이다. 잘 건조한 나무를 구조재와 마감재로 사용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제하자는 원칙을 고수한 사람 중심의 집에서 집 속의 집을 짓는 즐거움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실제로 박 대표는 오래된 것 중 가장 즐겨 사용하는 소재는 나무라고 했다. 나무는 사람이 태어나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보편적으로 아름답다고 받아들이는 것 중 하나다. 거친 듯하면서도 부드럽고 오래된 느낌, 그리고 나이테처럼 자연스러운 세월의 주름이 드리워진 손, 다시 보니 그는 오래된 ‘나무’를 닮았다. 박영제 대표는 그런 아내를 위해 지어 올린 집인 만큼 내부 마감재 전체를 삼목을 집중으로 해서 시공했다고 했다.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고 피톤치 드도 함유하고 있는 삼나무를 사용해 전원주택 속에서 나무 향기를 맡으면서 사는 쪽으로 콘셉트를 잡은 것이 다. 치유와 휴식을 위한 집에 맞는 콘셉트에 따라 소나무 적삼목과 삼목으로만 지었다. 그리고 집, 그 이상의 가치그래서일까? 이 집은 살림이 많지 않고 별다른 장식이 없는데도 마치 하나의 공예품처럼 완성도가 느껴진다. 사람이 손으로 나무를 하나하나 가공해 지었으니 건축이라기보다는 공예품에 가까운 게 사실이다. “여기가 용문면 중원리 솔뫼마을 마지막 집이에요. 중원이라는 말은 함부로 쓰지는 않잖아요. 중원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곳이니 괜찮죠. 이렇게 우리가 만든 공간의 생명력은 길게는 20년, 30년도 될 수 있지요. 결국, 생명력이 오래가려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담백한 것, 본질적인 이야기가 빛을 발하지 않을까요?” 생활하는 공간만큼 그 주인을 닮은 것이 또 있을까? 한 땀 한 땀 정성 담아 만들고, 고치고, 그려낸 ‘집 속의 집’. 유기견 ‘복덩이’를 식구처럼 보살피고, 세월을 이겨낸 노장의 사연에 귀 기울이는 그를 만나고 나니 오래된 것이 풍기는 큼큼한 냄새마저 지나온 흔적을 얘기하는 것 같아 허투루 지나칠 수 없었다. 과시와 탐욕으로 채워진 으리으리한 대저택보다 훨씬 풍요로운 ‘집다운’ 집,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재주 많은 건축가의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만나고 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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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형 전원주택】 힐링을 위한 모두의 집, 집 속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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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형 전원주택】 빛이 쏟아지는 집 Sunlight House
- 도시에 사는 현대인의 로망인 내 집 짓기에 도전한 서영훈ㆍ오영화 씨 부부. 양평 숲속마을이라는 공간이 주는 즐거움, 이웃과의 어울림, 자연이 주는 행복을 누리게 된 전원주택살이의 즐거움을 듣고 왔다. 글 이종수 사진 박창배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개군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67.00㎡(111.21평) 건축면적 69.28㎡(20.99평) 연면적 99.89㎡(30.27평)건폐율 18.88%용적율 27.22% 설계기간 2013년 11월 ~ 2014년 6월 공사기간 2014년 6월 ~ 2014년 10월MATERIAL싱크대 및 붙박이가구 인조대리석 + 하이그로시 도장 마감 (목산 아스트라 장희열) 단열재 지붕 유리섬유 단열재(Guardian R30), 벽 유리섬유 단열재(Guardian R19)+thk50 EPS보드 외단열 난방 열원 LPG 가스보일러 식수 단지 내 지하수 총비용 대지 구입비 3.3㎡에 80만 원, 시공비 3.3㎡당 500만 원 설계 및 감리 (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02-511-5854 www.admobe.co.kr시공 에이플러스건설 FLOOR PLAN 아파트 생활 접고 지은 심플한 2층 집“신랑이 평생에 한번 짓는 집인데 자신이 원하는 집을 꾸며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제일 첫 번째가 천장이 높은 집에 오픈된 공간이었어요.” 건축주 서영훈ㆍ오영화 씨 부부는 북유럽에서 오랜 기간 지내오던 생활방식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원했다. 2년 전, 남편의 끈질긴 설득 끝에 아파트 생활을 접고 전원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마침 양평에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선 것이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좋은 입지의 대지를 구입한 부부는 잠재력 있는 젊은 건축가를 찾던 중 (주)에이디모베의 이재혁 건축가와 인연을 맺었다.“기회가 되서 외국에서 잠시 생활하다가 서울에 왔어요. 남편이 아파트 사는 걸 싫어해서 전원주택 어떻겠느냐고 많이 얘기했어요. 주로 용인 쪽을 많이 돌아다녀 봤지만, 너무 비싸서 반대했었죠. 그러다 좋은 데 찾았다고 같이 가보자 해서 온 곳이 여기였어요.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것 같아요. 지금 아니면 우리 집을 못 짓는다고 다시 보고 결정한거죠.”다음 세대가 봐도 많은 생각이 담겨 있는 집, 시간이 흘러도 외아들과 함께 부부가 변치 않는 편안함과 멋을 지닌 집을 원했다. 부부가 원한 콘셉트는 아주 명확했다. 마당이 있고 때로는 함께, 때로는 각자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도 원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남편 서영훈 씨는 자신의 직업을 고려해 흐트러진 것이 없이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하지만 지구단위 지침이 수립된 지역이라 담을 설치할 수 없고, 2층 이하만 허용한다는 등의 제약, 채광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방안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았다. 여러 번 설계가 바뀌고 나서야 지금의 깔끔한 ‘썬라이트 하우스(Sunlight House)’를 구현할 수 있었다.“저희가 요청한 사항은 많았지만, 주방 거실 공간을 가장 강조했어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간이었거든요. 냉장고를 안 보이게 감추고 싶다는 남편의 의도에 따라 주방 뒤로 감췄구요.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은 거실입니다. 평수가 작아서 거실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어요. 천장도 높이구요. 이 동네에서 가장 작은 평수지만, 오히려 다른 집에 비해서 거실과 주방 공간은 더 넓고 평안해 보인다고 해요.” 해와 달의 움직임을 시시각각 느낄 수 있는 1층 거실. 그래서 건축주 도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가족의 공동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긴 테이블을 배치하고 스타일리시한 조명으로 넉넉한 공간에 힘을 줬다. 천장의 높이 덕분에 집이 좁아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기 위해 거실과 주방을 최대한 길게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 식탁이 유틸리티를 일직선에 놓고 공간의 구분을 없앴다. 냉장고와 찬장은 안보이게 감추고 싶다 는 건축주의 의도에 따라 주방 뒤로 감췄다. 1층 평면도 감추고 숨기고 줄을 맞춘 집그동안 건축주가 꿈꿔오던 주택은 냉장고도 숨어 있을 정도로 잘 정돈된 그런 집이었다.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고, 그 결과 깔끔하고 정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간을 최대한 길게 배치하도록 설계했다. 거실과 주방/식당, 유틸리티를 일직선에 놓고 공간의 구분을 없앴다.이 공간에 현관, 중층의 샤워부스 공간, 2층의 복도와 드레스룸을 연결시켜 하나의 커다란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했다. 벽돌과 트러스는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장치로 사용했다. 건축주 가족의 특별한 기억을 위해 핀란드식 사우나도 추가했다. 썬라이트 하우스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위한 공간이다. 하나로 길게 연결된 공간은 두 개층 높이로 2층 복도에서 내려다 보인다. 거실과 주방 공간은 중층의 사우나실, 2층의 복도, 그리고 안방의 드레스룸과 시각적으로 연결했다. 1층에는 5개의 창이 남쪽의 마당을 향해 있어 충분한 채광이 가능해 입체적으로 빛이 쏟아지도록 설계했다. 하지만 여름에는 오히려 지나친 일사량을 제어할 필요가 있었다.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천장에는 실링팬을, 외부에는 슬라이딩 덧문을 설치했다. 간결한 입면에 슬라이딩 덧문이 엑센트 역할을 해주었다. “벽난로는 주택이다 보니까 꼭 필요하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하게 됐어요. 작년에 첫 겨울을 났는데 정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저희는 좀 트인 공간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난방에 더 신경쓸 수밖에 없거든요. 오픈돼 있다 보니까 열 손실이 커서 벽난로를 설치했는데, 보일러를 그다지 많이 안 돌려도 충분히 따뜻하더라구요. 단열이나 결로 현상도 없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천장을 높게 설계했고, 공간을 최대한 오픈했기 때문에 겨울철 열손실을 막기 위해 벽난로도 설치했다. 이 집의 가장 문제는 2층 방의 위치였는데, 거실과 주방 공간이 두 개 층의 높이였기 때문에 세 개의 방은 모두 북쪽을 면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2층 방의 채광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중의 지붕을 만들었고 여기에 네 개의 천창을 설치해 햇살이 가득한 복도 공간을 만들었다. 심플한 구성이지만 이중의 지붕을 통해 집 안 곳곳에 ‘쏟아지는’ 빛으로 가득한 반전이 있는 집이 됐다. 2층의 복도와 드레스룸을 연결시켜 하나의 커다란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한 작업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깔끔한 성 격의 남편을 위해 집중력이 필요한 공간으로 구성하되, 1층 거실이 내려다 보이는 벽돌과 트러스는 공간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한 장치로 사용했다. 2층에 있는 부부 방과 아이 방은 일반 집에 비해 면적이 적은 편이다. 방 안에서는 잠만 자고 주로 거실과 서재에서 생활하 기 위해 의도한 것. 잠자는 방과 놀이방을 구분하고 수납장을 짜 넣었다. 다락방은 주성이의 놀이 공간. 지인들이 놀러 와서 하룻밤 지낼 때는 손님방으로 사용하지만, 아이를 재워놓고 잠시 쉴 엄마만의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1층에서 올라오자마자 중층의 사우나 공간에서 아이 방, 부부 침실, 드레스룸으로 연결시켜 하나의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했 다. 2층 평면도 사계절 빛이 고스란히 담기는 집“마당도 이외로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넓게 나왔어요. 대부분 창을 통으로 빼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는 거실창을 분리해서 막아놓았더니 단열 효과도 좋고 굉장히 환해요. 모두 오픈한 공간이다 보니 가장 어두운 불 하나만 켜 놓아도 밖에서는 집에 불을 다 켜놓고 사느냐고 할 정도로 채광이 좋아요.”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1층은 자연스럽게 가족실이자 아내의 생활공간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평면적이지 않은 공간은 생활 패턴을 다양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 이 집에서 가장 특징적인 공간은 시선이 닿는 곳마다 보이는 마당이다. 마당은 부부가 주택살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로, 집과 마당을 연결하는 덱을 설치해 안팎을 오가는 전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집이 좁아도 답답해 보이지 않고, 외부 공간도 넉넉해 보인다. 볕을 들이기에도 좋고, 환풍에도 유리하며 무엇보다 자연을 들일 수 있는 건축 장치가 됐다. 마당은 빛의 흐름에 따라 집 안을 온종일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마감한 집이지만 마당 풍경과 빛의 다채로운 움직임이 있어 시시각각 표정이 바뀐다. 크고 작은 창은 스크린처럼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펼쳐 보이며 전원에 살고 싶었던 가족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이제 막 학교 갓 입학한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이제는 학교가 4㎞ 정도 떨어져 있는데, 20명 정도 마을 아이들과 통학버스를 타고 같이 다녀서 좋아요. 학교에서도 같이 생활하고 마을에 와서도 같이 놀 수 있으니까 만족해요.“단지 내 주택이라 이웃 간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 역시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 덕분에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공동의 가치를 실천해가는 과정은 아파트에서 미처 맛보지 못한 즐거움이다. 잔디를 심고 마당 텃밭에서 가꾼 채소를 식탁에 올릴 생각만으로도 전원주택 생활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서영훈ㆍ오영화 씨 부부는 주거공간이 바뀌면서 삶의 달라짐을 깨달았다. 앞으로 이 보금자리에서 여러 계절을 나면서 느끼게 될 만족 역시 집 짓기 전 가졌던 부부의 바람대로 몇 십 년 후까지 이어질 것이다. [INTERVIEW]PROFILE(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이재혁 대표 형태와 공간의 디자인에 바탕을 둔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축가 이재혁은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과 케이씨건축을 거쳐 2003년부터 (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2004년 (사)새건축사협의회로부터 ‘신인건축가상’, 2008년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으로 ‘서울시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PORTFOLIO안양시 e빌딩 / 하남시 ㄹ빌딩 /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상하농원 체험목장 / 우계 기념관 / 마포대교 전망쉼터 / 클럽 나인브릿지 증축 / 동국대학교 전산원 등이 있다. 현재, 전라북도 고창에 유기농체험농원의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양평 개군면에 경골 목구조 주택을 비롯해 리모델링에서 공동주택에 이르는 다양한 주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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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형 전원주택】 빛이 쏟아지는 집 Sunlight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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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능선에 전망대를 설치하다
- 최근 미생(未生)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미생이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드라마는 불완전한 인생에서 완생으로 향한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았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건축도 미생이다. 실험과 도전의 연속으로 건축이 발전한다.건축주 김일수(52)·박명혜(51) 부부의 집은 언덕에 살짝 걸터앉은 듯하다. 다양한 분위기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해 부조화에서 조화를 이뤄냈다. 경치를 탐하듯 서있는 이들의 집을 찾아 그 내부를 들여다봤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1권역)건축형태 콘크리트 구조대지면적 992.00㎡(300.60평)건축면적 98.72㎡(29.91평)연면적 280.86㎡(85.10평)지하1층 170.16㎡(51.56평), 1층 65.70㎡(19.90평)지하2층 주차장 45.00㎡(13.63평)지붕재 THK 0.7 징크외장재 THK 12 대리석(모카골드), 드라이비트, THK 30 고흥석(잔다듬)창호재 캐멀링 시스템 창호(독일)외 단열재 THK 180 록셀보드지붕 단열재 THK 300 XPS 단열재난방형태 인덕션 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설계 혜원건축사사무소 02-546-2855시공 건축주 직영 지형은 북쪽으로 고동산, 남쪽으로 매곡산과 동방산이 펼쳐져있고 벽계천이 흐르는 배산임수를 갖췄다. 부지가 넓고 경치가 좋아 한 채만 짓기엔 땅이 아까웠다. 토지를 분할하고 경사진 대지를 활용해 조망이 좋은 단지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단지 계획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단지의 완성도, 남향 배치, 프라이버시다. 이것을 기준으로 총 10세대(5동)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건축주 집 한 채가 완공된 상태다. 우측 공간 거실이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모던 스타일로 꾸몄다. 주방/식당. 밝은 색의 마감재와 조명을 이용해 통일성을 줬다. 주방과 식당은 바닥 마감재로 경계를 표시했다. 1층 평면도 지형과 동화되다산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숲 사이로 집이 보인다. 경사도는 단지 진입로에서 주차장까지 약 6m, 각 층은 3m의 레벨차가 있다. 지형에 의해 외부 시선은 자연스럽게 차단되면서, 충분한 시야를 확보해 조망이 훌륭하다. 집은 능선을 베게삼아 누운 듯 배치했다. 한편으론 건물을 산 중턱에 끼워 넣은 것처럼 보인다.3층 건물은 건축 구조상 1층과 지하 2층으로 구성된다. 주차장이 지하 2층이고, 일반 주택 1층에 해당하는 공간이 이 집에선 지하 1층이다. 익스테리어는 간결하다. 주차장은 석재로 마감하고, 지하 1층은 이보다 작은 크기의 석재로 했으며, 1층은 밝은 색의 드라이비트로 마감했다. 집을 둘러싼 옹벽은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해 꾸미지 않았다. 반면 인테리어는 다양하게 꾸몄다. 공간도 나눴다. 넓은 공간은 관리하기 힘들고,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듀플렉스 주택으로 계획했다. 건축주 부부가 머무는 공간은 간결한 분위기로 하고, 다른 공간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모던 스타일로 했다. 좌측 공간 거실이다. 바닥, 벽, 소파, 접이식 창호의 색감과 톤을 맞춰 깔끔하다. 주방의 포인트는 펜던트등과 목재를 사용한 천장이다. 좌측으로 아늑하게 꾸민 덱과 연결되고 뒤로는 다용도실을 마련했다. 1층 자녀 방. 높은 천장고를 이용해 다락에 침실을 마련했다. 1층 안방. 테라스에 잔디를 심어 야외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조망이 뛰어나 전망대의 느낌을 준다. 화석 연료는 줄이고, 자연 에너지는 늘려남향으로 앉힌 집은 창을 넓게 내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구조다. 남향에 배치한 안방도 한 벽면을 차지할 만큼 창이 넓다. 탁 트인 조망을 충분히 즐기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햇볕을 차단하거나 실내로 끌어들여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더한 것이다.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집열판에선 3㎾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외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고기밀·고단열성을 갖춘 현관문, 열 회수 환기장치를 갖춰 패시브 하우스 주택으로 완성했다.특히,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외단열이다. 외벽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이 크기 때문에 열교차단을 목적으로 벽면에 ‘록셀보드’를 사용했다. 록셀보드는 무기질의 탄산칼슘계의 기포 구조를 가진 저밀도 발포제품이다. 단열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불연성, 방수성, 방습성, 내구성까지 우수하다. 친환경 제품이면서 시공도 쉽다.외단열은 외부의 열기와 냉기를 1차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그만큼 실내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에너지를 절감하게 한다. 출입구는 두 개로 나뉜다. 지하 1층에서 분리된 공간은 1층에서 하나의 공간으로 된다. 2층 평면도 지하 2층 주차장 앞은 넓은 원형 교차로로 계획해 드나들기 수월하다. 좌측 주방과 연결되는 덱. 덱은 건물과 옹벽사이에 숨겨진 아늑한 야외 공간으로 계획했다. 우측 주방과 연결되는 덱 소통이 자유로운 공간이 집엔 곳곳에 외부와 연결된 공간이 있다. 거실과 이어진 테라스 외에 건물과 옹벽 사이로 진입하면 숨겨진 아늑한 공간이 나타난다. 이 공간은 식당과 주방으로 이어진다. 안방을 들인 1층에도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엔 잔디를 심어 마당처럼 꾸미고, 안방 창을 통해 드나들게 했다. 동선은 간결하다. 공용 공간으로 사용하는 지하 1층은 거실, 식당, 주방을 직선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다용도로 활용하는 방을 하나 마련했다. 1층은 사적 공간으로 계획해 안방과 자녀 방을 뒀다. 또한, 1층은 지하 1층에서 나뉜 듀플렉스 구조가 다시 합류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두 개의 현관으로 나뉜 공간은 계단실을 오르면서 하나의 공간으로 완성되는 구조다. 집은 이렇게 적절한 독립성과 자유로운 소통, 다양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몸이 고단하면 피곤한 몸을 쉬게할 공간을 찾게 마련이다. 그 공간은 편안한 잠자리 같은 물리적 공간일 수도 있고, 마음의 고향 같은 정서적 공간일 수도 있다. 부드러운 흙길, 젖은 흙 내음, 나뭇잎 스치는 바람 소리는 그들의 고단함을 씻어내고, 그 자리엔 견고하고 단단해진 행복으로 채워질 것이다.田 언덕에 지은 전원주택입니다. 지형 특성 상 주차장이 지하 2층에 있고, 일반 주택 1층에 해당하는 공간이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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